870g

Page 1

2017년 09월 06일(수) 2017년 01월 2016년 9월18일(수) 7일(수)

PARISJISUNG-NO. NO.822 870 PARISJISUNG NO. 839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44 rue Péclet75015 75015PARIS Paris RUE PÉCLET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ISSN 1627-9249

O siret : 792 874 513 00015 O NEDITEUR SIRET :: JEONG, 792 874NACK-SUCK 513 00015

eDiteur JeONG,NACK-SUCK NacK-sucK EDITEUR :: JEONG,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parisjisung@gmail.com parisjisung@gmail.com parisjisung@gmail.com <인터뷰를 통한 받은 재불 노선주, 한인사 프랑스 교육부,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공식 채택 "마리안느의 드러낸 : 일요일, 공화국의 알레고리와 발스 총리의 실수거리 대통령 표창장 9월 가슴" 3일 차없는 샹젤리제 > 한 묵, 한국 추상의 거목 -4p

디종 Dijon 한글학교장과의

"당신들은 마리안느(Marianne) 1월 13일 금요일, 주프랑스 한국교 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 마리 육원의 이부련 원장은 바칼로레아 공화국의 ! 그는 가슴 에안느, 한국어가 공식상징 채택되었음을 알 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 려왔다. 이 원장은 이는 한불 교육 을 부양했으니까요 ! 그는 머리에 협력 역사를 기릴 수 있는 좋은 결 두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 과라고 하면서, 그동안 양국 교육부 면, 자유로웠으니까요. 이것이 바 및 대사관, 교육청, 일선 학교, 재불 로 공화국입니다 ! 이것이 바로 민간 교육단체에서 수년간 꾸준히 마리안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우 협력해온 노력의 결실이라 관계자 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 들 모두 참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실입니다 !" 있다고 했다. 또한 한불 관계 주역 지난 29일 월요일 꼴로미에르 들에게 알리고, 국내외열리 많은 사회당 사람들 (Colomiers)에서 이행사에서 이 정보를마뉘엘 접하고발스(Manuel 앞으로 청소 년들의 수립을 잘 할 수 Valls) 진로계획 총리가 연설 마지막에 마 있도록 바람을 전해왔 리 안 느했으면 ( M a r i하는 anne )와 공 화국 다. 이하 주 프랑스대한 한국자신의 교육원에 (République)에 의 서견을 보내온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한 이같이 펼치면서 파문을 일 으켰다. 것이다. 발스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역사학자(혁명과 시민권12월말 전문가) 프랑스 교육부는 2016년 관 라레르(Mathilde통하여 Larrère) 보마틸드 제43호(2016-177)를 일 는 즉각 '비상식적인 왜곡'이라 평 반계 및 기술계 바칼로레아(대학수 “차들이여 아듀, 봉쥬르 보행자’’ 했다. 고대외국어 모델에서 능시험)의 시험영감을 목록 및얻어 시 제작한 하나의 예술적 코드일뿐 험 방식을 개정 발표하였는데 동 관 2016년 5월8일 일요일부터 파리시 마리안느는 여성을 대표하는 어 보에 한국어가 제1, 제2, 제3 외국 는 매달 첫번째 일요일 샹젤리제 거 떤 경우에도 속하지 않는, 체제의 어 시험 교과의 공식 목록에 최초로 리에 차량 통행을 금지시켰다. 당시 알레고리, 즉 공화국이다. 그는 여 게재되었다. 이로서 그동안 지역교 안 히달고 파리 멀었던 시장은 시대에 5월 1일부 성들이 자유와 등 육청 주도로 학교에했으나, 개설되었던 한 터 이를 시행하려 노동절이 장한다. 즉, 여성들은 미성년자와 국어교육이 프랑스 교육부에 의하 같은 지위를 가졌다. 예를 들면 투 여 프랑스 중등학교내 제1, 제2, 제 표권이 없었던 시대다. 결국, 가슴

한 국 추상 미 술지역 의 개 척자.우 인터뷰. 디종 한국어 학 리의 공간과 습자 삶은 (프랑스 현지 시간을 초중등 매 학 개 하여 정의 된다. 공간 교로학생 포함) 3명에서300명 이 없는 인간의4p 삶을 상상 에 이르기까지마크롱의 노동법 개정안 할 수 있을까? 한 묵 화백은… 노선주 디종 한글학교장은 한

사진: 헤럴드경제

3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과의 법 력해온 우리 교육부의 대외교육협 제화가 전면 달성되었다. 이러한 프 력의 결실이자 주프랑스대사관(대 랑스 중등학교내 한국어의 공식 사 모철민)의 능동적인 외교 여신 성과 외젠교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과 채택과 법제화는 2015.9.19. 황 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 을 드러낸 이 마리안느의 이미지 상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역 교안 국무총리의 발스 총리와의 회 다. 주 프랑스 한국교육원은 2008 는 프랑스의 정신과 일치하는 그 사학자 라레르에 따르면, 19세기 담 및 2015.11.3. 프랑수아 올랑드 년도부터 현재까지 한불언어문화 것과 거리가 멀다. 다시말해, 벗은 프랑스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마 대통령의 한국미술 국빈양식을 방문 시따른 언급한 회장 이진 가슴은 고대 것 교육자협회(AFELACC, 리안느가 경쟁했다고 한다. 하나 프랑스 내 공화국을 한국어 교과목 리용 3대학 민간사 사진 : 명예교수)를 소오강호(François) 일 뿐, 중등학교 여성성이나 대표 명 는 옷을 모두 입고 무장하지 않으 의 위상을 격상시키겠다고 한 약속 업보조단체로 지정하여 “프랑스 초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프랑스 혁명 당시 자유의 상징 sans voiture’’로 지정했다. 파리시는 라 한주 미루어 시행하게 되었다고 며 의 공식 후속 프랑스 조치이다. 프랑스 정 중등학교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 마리안느는 대혁명 시기 인 원뿔 9월 모양의 2015년 27일,프리지어 일요일을모자를 ‘’자동차 했다. 2016년 2월 파리 시의원회에 부는 1993년에 입안된 외국어 이름 목록 급 사업”을 실행해왔으며 그 결과 프랑스 여성들의 일반적인 없는 날’’로 정해서 부분적으로 시행 쓴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가슴을 서이번에 통과된 보행자화La piétonnisa인 마리(Marie)와 안느(Anne)를 을 처음으로 개정하여 유일 오늘날 전국 10대 지역 34개 초중 한바 있다. 이는 파리시가 지구 온 tion는것으로 2016년 5월 평등, 8일부터 매달 첫 드러내고 무기를 든 형태다. 합친 박애라는 하게 한국어를자유, 23번째 공식 외국어 고 학교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 난화와 환경총리의 오염에발언은 대해 시민들의 발스 여성의 번째 일요일에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 프랑스의 여성상 로 추가한 가치를 것으로,나타내는 이는 그동안 경 (한국아틀리에)이 개설되어 3500여 관심을 끌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파리 알려져 시의원회는 2016년 9월 25일, 몸을 가리키는 뷔르키니(Burkini, 으로 1848년 프랑스 제대국 한국의있다. 국격에 걸맞게 프랑 명에 달하는 프랑스 청소년에게 한 일요일을 없는 날 Journée 무슬림 여성이 입는 전신<파리지성> 수영복) 2월 혁명 ‘’자동차 때 공화국의 상징으로 스 중등교육의 공식 외국어목록에 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가 프랑스 공화국 가치와 맞지 않 채택되었다. 한국어를 채택시키고자 수년간 노 (3면으로 이어짐) 프랑스 곳곳에 설치된 마리안느

(3면으로 이어짐)

www.parisjisung.com

K-Pari si en

정락석 지음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발 . 무 엇 이볼때마다 변 할 까항상 ? 인표행사에서 -3p 맑은 얼굴이 조 류 독미소와 감 : 웃음띈 유럽, 백 오십 었다.마치 세상근심 걱정하나 만 가금류 살처분 -6p 없는 이 같았다. 이 <인터뷰> 김성수그러기에 파리 개인전 백오십만 마리의 유럽 가 번에 대통령 표창장 수여시 “생성과 소멸, 그 시간의 흔적” 금 류 가 보고는 고 병 원좀성놀랐다. 조류인 공적을 그 -4p 플 루 엔 자 H 5 N 8 발병 으 가 이룬 일속에서 그런 밝은 모습을 생각 로 인해유지할수 살처분될없다는 예정이다 프랑스한인회, 북한 6차 핵실험 이 들었기 때문이다. 무력 따른 규탄 성명서 파리,도발에 1월 16일부터 차량에 공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 -6p 기품질증 Crit’air 의무화 -7p 한국의 해' 폐막식 -6p 1월 주중 8 8월 16일 30일월요일부터 화요일, 11시 파리 프랑스 등 EU까 지 4개국, 사전 시 부 터 외교관 20시 파리 안 세르클 클럽에서 한불 심사받은 난민만 망명 허용 상호차량 교류의 해 프랑스 내의 을 운행하려면 공기품 -7p 한국의차에 해 폐막식이 질증을 부착해야만있었다. 한다. 지난해 9월 파리 샤이요 극장 에서 … 재불청년작가협회 스티븐 호킹박사신입전, : 시한 “사이시옷” -8p 부 선고 딛고 75번째 생 세월호, 유경근 집행 위원장 일 맞이한중단까지 물리학자 단식에서 -12p -8p 한국 전통한지, 유네스코 지난 태생의 5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영국 세계적인 이론 물 인 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위한 유럽순방의 일환으로 파 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리를 찾았던 유경근 4·16세 -10p Hawking, 1942년 1월 8일 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 생)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 원장이... 한국 감성으 . 난 8일문화를 75번째프랑스적 생일을 맞았다 로 풀어 보는 보석공예전 프랑스 한인회, 파리 15구에서 “ACCESSOIREMENT”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배반 파리의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 -11p 코리아센터 타운>형성을 향해 -13P 퐁피두 -10p 한인들이 많이 있는 (인구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가 어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 느날‘실은 알고 있던 것 재원 등) [네가] 파리 15구에서 프 은 모두 착각이야’라고 한다면 ? 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 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 한국어 프랑스 초 중등학교 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채택 사업 경과 (주프랑스 Jardin d'Acclimatation … 한국교육원) -11p

H.P


C

M

Y

CM

MY

CY

CMY

K


NO. 870 / 2017년 09월 06일(수) - 3

프랑스소식

마크롱의 노동법 개정안 발표, 무엇이 변할까 ? 높은 실업률을 타파하고 기업 생

으나 1/4선에서 합의해야했다.

산력을 증대시키려는 마크롱의 야심찬 노동개혁이 본격화되었

5. 근로협약 파기 : 개정안에 포

다. 새정부 출범 이후 마크롱 프

함된 조치 중 가장 파격적이라는

랑스 대통령은 노조의 거센 반발

반응이다. 현재의 근로협약 파기

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 유연화

는 퇴직 대상자와 사용자의 대면

및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을 통해 개별적으로 가능하며, 합

한 친기업 정책을 예고하며 개혁

의를 통해 계약파기 절차를 정하

을 강행해왔다. 지난8월 31일 목

는 등 개인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요일 정오 에두아르 필립 프랑스

제부터는 퇴직을 권고할 때 계약

총리와 뮈리엘 페니코 노동부 장

파기 절차를 전체에 통지할 수 있

관은 « 300시간 »에 걸쳐 진행된

게 된다.

노사 협의 결과 결정된 노동개혁 안을 발표했다. 36개의 상세 조치

9월 12일 노동법 개정안 반대

를 포함한 개혁안은 의회의 동의

자가 일하는 사업장의 경우 회사

전까지의 프랑스 노동법전에 따르

시위 예정

가 필요없는 행정명령으로 추진되

대표는 직원 대표를 통할 필요없

면, 근로자의 퇴직사유가 부당 해

노조들과의 합의를 통해 발표된

며, 여당 대표는 « 그 누구도 현재

이 근로자들과 모든 주제(연봉, 노

고로 인정되는 경우 노동법원의

개정안이지만, 일부 노조원들은

우리의 노동권이 고용을 장려하

동시간, 업무 분장)에 대해 직접 교

결정에 따라 손해배상금을 지급

근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

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

섭하거나 투표를 통해 의견을 수

받았다. 이제 개혁안이 시행될 경

로 오는 9월 12일 노동법 개정안

호하고 돕고 있는가에 대해 동의

렴할 수 있다. 50명 이하의 경우

우 손배액은 세전월급의 20개월분

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이

할 수 없을 » 것이라며, « 야심차

직원 대표와 협상은 가능하지만

을 초과할 수 없게 된다. 20개월분

다. 이번 집회는 마크롱 정부에 대

고, 조화로우며, 공정하다 »고 평

반드시 공식 노조의 대표일 필요

을 수령할 수 있는 경우도 30년 이

항하는 사회 운동의 첫 단계로서

가했다. 개혁안의 주요 내용은 다

는 없다.

상 근속해야만 가능하며, 근속연

지난 6월말 계획되었다. 하지만 각

수에 따라 15일분, 한달분, 3개월

노조의 참여 여부는 아직 불투명

2. 수당 협상 : 각 산업별로 다르

분 등으로 정해진다. 부당해고로

하다. CGT(노동총동맹)와 FO(노

1.중소기업의 노사관계 교섭 :

게 책정되었던 수당도 기업에서

노동법원에 제소가능한 유효기한

동자의힘)의 경우는 이미 불참을

프랑스 총리와 노동부 장관은 «

직접 협상을 통해 결정할 수 있게

도 퇴직 후 2년에서 1년으로 축소

선언했으며 Solidaires 와 FSU(

중소기업을 우선 »한다고 강조하

된다. « 근로자가 고용인처럼 근

되었다.

통일노조연대)만이 참석을 확정했

며 « 50명 이하의 근로자가 일하

속연수와 상관없이 육아수당을 협

는 기업이 10곳 중 9곳이다. 모순

상할 수 있다 »고 노동부 장관은

4. 해고수당의 증가 : 부당해고

스앵포(Franceinfo)와의

적이게도 이들은 노동권으로부터

덧붙였다.

에 대한 손배액에 상한선이 정해

에서 일부 FO 노조원들은 참석할

진 한편, 법적 해고수당 지급액은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음과 같다.

항상 소외되어 왔다 » 며 유감을

다. CGT 대표는 지난 금요일 프랑

표현했다.

3. 부당해고시 지급되는 손해배

근속연수의 1/5에서 1/4로 높아졌

노동개혁 이후 중소기업에서는 근

상액 상한선 도입 : 개혁안에서

다. 이는 노조들의 요구로 개정안

로자와의 교섭방식이 보다 간단해

가장 중점적으로, 또 가장 조심스

에 추가된 내용으로, 협상시 노조

진다. 11명에서 20명 사이의 근로

럽게 다루어졌던 주제이다. 이

측은 근속연수의 1/2까지 요구했

인터뷰

<파리지성 / 김수빈 foxy2520@ naver.com>


인터뷰

NO. 870 / 2017년 09월 06일(수) - 4

<인터뷰> 김성수 파리 개인전 -생성과 소멸, 그 시간의 흔적9월 1일부터 7일까지 파리 퐁데자

고 있다는거죠. 그것에 관심이 있

르 갤러리에서 김성수 작가의 개인

었고요, 그러면 이 시간성을 어떻

전, ‘’생성과 소멸 création et dis-

게 표현할 것이냐 고민을 했고, 그

parition ‘’ 이 열리고 있다. 9월 1

러다보니깐 재료를 찾게 되었고요,

일 금요일 18시부터 전시 오프닝

유럽에서 전시를 하는데 재료의 독

이 있었다. 파리의 한인 및 파리에

특한 질감을 나타내는데 가장 좋

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작가와 프

은 것이 무엇일까 ? 우리의 고유

랑스 작가가 참석해 김성수 작가와

한 것과 접목하면 좋은것이 무엇일

함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까 ? 하다보니 한지를 선택하게 되

전시를 축하해주었다.

었어요. 한지와 아크릴 물감, 또 때

김성수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

에 따라서는 돌가루를 섞어서 서양

학원에서 회화과를 졸업하고, 전북

의 석존 건물 같은 느낌을 표현하

도립미술관을 포함, 10회에 걸쳐

려고 했어요. 이런 재료로 질감을

국내 . 외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나타내고자 했고요, 거기서 시간성

상하이 아트페어 등 6회에 걸쳐 국

김성수 작가, 파리 개인전 오프닝에서

내 . 외 아트페어에 참가하였다. 또

을 중요시했어요. 즉 시간의 흔적 을 표현하고자 했어요.

한 70여회의 단체전도 참여하였다. 이번 파리 개인전은 프랑스 노르망

축적은 시간성과 연결되어 생성과

다 다른 문양을 띄고 있다. 무엇보

석조 건물 같은 느낌을 주는 질

디 옹플뢰르에 이은 프랑스 개인전

소멸이 반복되는 순환구조를 나타

다 작품 재료가 궁금했다. 어떤 재

감으로 시간성을 표현하셨다고

의 일환이다.

내고 있다. 이는 작품에서 거친 질

료들을 사용하여 이런 표현을 했는

하니 문득 작가님의 작품 철학

김성수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감과 색감을 통해 표현되고 있다.

지 작가를 만나자마자 물어보았다.

이 궁금해집니다.

작품세계는 “존재하는 모든 사물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서는 중

은 영원하지 않다”는 관점에서 출

후함이 풍겨져 나온다. 가볍지 않

어떤 재료들을 사용하셨어요 ?

요. 동양 사상은 윤회적이죠. 사람

발한다. 생명체든 무생물체든 존재

다. 작은 사이즈의 작품에서 무게

-저는 제 작품에서 색상과 재료를

과 사물도 언젠가는 해체되어 사라

하는 모든 사물은 반드시 소멸하

감이 느껴진다. 작품에 액자가 없

중요시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재료

지는데 영원히 사라지는게 아니라,

여 형태가 바뀌고 다시 윤회하여

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다.

에 문제점이 있었어요. 문제점이라

제 2의 생명체로 다시 태어날수 있

또 다른 형태가 된다고 본다. 즉 그

입체적인 질감이 느껴지는 가운

기 보다는 재료의 특성을 한번 살

다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

어떤 사물이라도 이원론적으로 분

데 고운 색감이 더해진 작품들에

려보자 싶었죠. 어떤 특성 ? 제가

다. 서양의 문화도 마찬가지로 시

리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변

서는 간결함이, 혹은 무채색이 입

지금은 소재를 추상으로 갔습니다.

간과 함께 사라지면서 새롭게 태어

신하기 위한 또 다른 연속적인 과

혀진 작품들에서는 마치 프랑스의

예전에는 구상을 하다가 추상으로

날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정인 일원론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

수백년된 건물의 겉면을 대한듯하

간것인데, 이 소재가 많이 해체되

관점에서 « 생성과 소멸 » 이라는

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작업

다. 그의 작품을 본 프랑스인 관객

어 있지만 유럽의 소재를 근간으

명제를 가지고 작년부터 작업을 했

을 하고 있으며, 작품에 나타나는

은 아주 섬세한 작업이고, 작품에

로 하고 있어요. 유럽이 석조 문화

습니다. 이번에 남프랑스, 고흐가

반복된 격자의 형태나 알 수 없는

서 깊이가 느껴진다고 했다. 작품

권이쟎아요. 몇백년 된 석조 건물

머물렀던 아를르와 특히 세잔이 있

그 무엇을 표현한 것 같은 물성의

속에서 반복되는 겹자들은 작품마

들이 많아요. 즉 시간성을 내포하

었던 엑상프로방스에서 200년전의

-동 서양의 사상의 차이는 있지

파리13구,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SINSIDAI FRANCE 142, Boulevard Vincent Auriol 75013 PARIS / TEL : 09 8385 3390


인터뷰

NO. 870 / 2017년 09월 06일(수) - 5

작품 설명하는 김성수 작가 시간을 함께 해보고자 한게 감회가

입니다.

깊었어요.

김성수 작가 파리 개인전 오프닝에서 고 싶었어요. 일종의 ‘사유의 문’이

이 남죠.

에요. 문으로 들어갈 것인지 ? 나올 작가님 작품을 모노크롬이라고

것인지 ? 그리고 우리가 문을 통

작품의 색감에 대한 말씀 좀 해

세잔에게 영향을 받으셨나 봅

할수 있나요 ?

해 소통을 하니까요. 내 생각과 관

주세요. 색감 또한 중요시 하셨

니다.

-그렇게 단정하고 싶지는 않습니

객의 생각은 다르겠죠.

다고요 ?

-제가 석사논문을 세잔에 관해 썼

다. 저는 다만 시간성을 중요시 합

어요. 세잔은 ‘현대 미술의 아버지’

니다. 시간이라면 생성과 소멸로

작가님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는 조형 요소 중의 두가지를 색상

라고 하죠. 입체라든지 후기 인상

나타나는게 아니겠습니까

사물은 영원하지 않다”는 관점

과 질감’’이라고 했어요. 이미 20년

-제가 논문에서 ‘’가장 중요시하

에서 출발한다고 하셨는데 시

전부터 이 두 요소들에 대해 많은

가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었어요.

그런 시간성을 질감과 색상으

간을 거치면서 이런 생성과 소

연구를 했어요. 색상을 어떻게 조

이번에는 전시하는게 첫번째 목

로 표현하신거네요.

멸의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에

화롭게 사용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

적이었고, 그 다음은 세잔의 고향

-네, 저는 인간의 오감 중에 제 작

는 영원성에 도달하는게 아닌

었죠. 한국적인 오방색을 좋아했는

을 찾는 것이었어요. 세잔 작업실

품을 시각과 촉각으로 느껴봤으면

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데, 작품에 나타난 것은 그런 의도

에도 가보고, 그가 걸었을 것 같은

해요. 시각은 색상이고, 촉각은 질

-그렇죠. 그것이 다른 것으로 나타

는 아니었고요.

길도 걸어보고, 세잔과 에밀 졸라

감이에요. 저는 제 작품을 만지기

나는거니깐요. 결국은 이어간다는

폭을 넓히는 색상이라고 해요. 붉

가 자주 드나들었던 까페에 가서

를 원합니다. 관객들이 느껴봤으면

것이죠. 그래서 일원론적인 관점

은 색은 열정의 의미가 있지 않을

당시의 체취도 한번 느껴보고요...

좋겠어요. 손 때가 묻어도 괜찮아

을 가지고 작품을 한것이에요. 우

까 생각해요. 보라색은 제가 가장

그들이 함께 했던 200년전의 시간

요. 그게 세월의 흔적이 되는거죠.

리가 영원할 수는 없지만 또 영원

좋아하는 색상인데요. 라벤더 꽃에

할수 있다는거죠. 다른 것으로 가

서 착상을 했어요. 저는 색상도 중

는거니까요.

요시 여기지만 무엇보다 질감을 나

파에 대해서 많은 영향을 미친 화

을 지금 제가 그들이 있었던 곳에

푸른색은 생각의

가서 그 흔적이 느껴본거에요. 그

작품안에 무언가 있어요. 윤곽

때 에밀 졸라가 <절망>이라는 책

같기도 하고요.

을 쓰고 나서 세잔과 결별을 하게

-바탕에 이미지가 있는 작품들이

윤회를 말씀하셨는데요 그럼

요. 예전에 전 유화 물감을 사용했

됩니다. 그이유는, 에밀 졸라가 세

있어요. 그 이미지위에 격자 무늬

작품에 불교사상에 깃들어 있

어요. 그랬더니 질감에 문제가 오

잔에게 ‘화가는 그 시대의 정신을

를 쌓아가면서 이미지를 해체시켜

는건가요 ?

더라고요. 물론 다른 보조제를 사

작품에 반영해야되는데 그렇지 못

가는거에요. 그게 생성과 소멸인거

-제가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동양

용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

한 화가는 작가정신이 없기 때문

에요. 아크릴로 그렇게 쌓아가다가

철학이 그렇지 않습니까 ? 끊어지

요. 그런데 아크릴은 유화보다는

에 끝났다’라고 했습니다. 그 시대

만족이 안되어 한지를 사용하게 된

는게 아닌 이어지는 것이고 그런

더 오래 보존할수 있다고, 자료에

는 구상 작품들이 태동할때였는데,

거죠. 바탕에 이미지가 없이 바로

과정에서 시간성이 중요시되고, 나

도 나와 있어요. 아크릴은 다른 재

세잔은 우리가 눈으로 볼 때는 구

석조 건물의 대리석 같은 느낌의

는 한국 사람이고, 그러다 보니 한

료들하고 잘 어울립니다. 함께 합

상으로 보일지 모르나, 그 이면까

질감을 주게 한 것들도 있어요.

지를 채택하게 되고, 소재는 서양

쳐져서 표현하는데에 좋은 재료라

것이죠. 파리의 건물이 좋은데요.

고 할수 있습니다. 또 그에 따른 보

지 보고 작품속에 투영시키려고 했

타낼 재료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

던 작가에요. 에밀 졸라는 세잔의

대리석 느낌의 작품들 안에 둥

그 이유는 사람과 같이 있기 때문

조 재료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질

그런 면을 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근 작은 문이 있어요. 그 의미는

이에요. 사람이 없었으면 그런 정

감을 높이고 내가 표현하고자 하

두 사람이 절교했죠. 저는 구상을

무언가요 ?

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을거에요. 사

는 조형성은 아크릴이 적합하더라

한 세잔에 영향을 받았지만, 시간

-조금전 말씀드렸다시피 소재로

람이 함께 하고 그 흔적들이 남아

고요. 예전에는 톱밥도 사용했었어

성을 살려서 사물을 해체시켜서 쌓

제가 서양 건축물을 사용했는데요,

있기 떄문에 건물을 보면 마음이

요. 모래, 흙도 사용하다가 작년말

아가면서 추상으로 가는게 제 나름

문이 있어요. 문은 관객들로 하여

편해지는거죠. 사람은 시간이 지

부터 한지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의 현대적 재해석이자, 제 작업관

금 자신만의 생각을 불러일으켜보

나면 바뀌겠지만 살았던 흔적들

표피적인 그림을 그린다면 저는 이


NO. 870 / 2017년 09월 06일(수) - 6

인터뷰 / 공지 두께에서 오는 시간성은 따라가지

-저는 아무리 소품이라도 액자를

전시 오프닝이 있었던 9월 1일 파

고, 또 김성수 작가가 표현하고자

못한다고 봐요. 촉감을 못느낀다면

하지 않습니다. 저는 캔버스를 두

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하는 시간의 흔적들속에 엄연한 차

사진과 다를게 없다고 봐요. 하지

꺼운 것으로 씁니다. 액자는 하면

작가가 참석해서, 김성수 작가 작

이는 있겠지만, 예술이 매개체가

만 그림은 질감을 느낄수 있기 때

왠지 틀에 갇히는 것 같아요. 답답

품안에 있는 문에 대한 이야기를

되어 이루어지는 소통이 바로 이런

문에 두께로 인한 생각을 다양하게

하기도 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

나누었다. 그는 사진작업으로 유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

가질수 있고, 조명을 사용하면 그

금 확장성이 없어요. 오히려 액자

럽 도시들을 다니며 문을 찍고 있

라간의 경계를 허물고, 세대를 아

에 따른 그림자와의 관계 등, 묘한

가 주가 될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

었다. 동양의 한국인 작가가 회화

우를수 있는 소통...

느낌을 주기도 하죠. 공간감을 살

요. 내 그림이, 내가 표현한 것이 주

로 표현한 문과, 서양의 우크라이

리기 위해 작품을 벽과 좀 떨어져

가 되어서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하

나인 작가가 사진으로 조명하고 있

서 설치합니다. 그리고 캔버스 옆

는데, 액자를 하면 왠지 독재성이

는 문은 다르지만, 이들은 ‘문’에 대

면에도 그림을 그렸어요.

있는것 같아요. 작가가 의도한 대

한 비슷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로 따라오라는 것 같아서 저는 그

이 두 작가는 문으로 표현하고자

작품들이 액자가 없는데도 무

것을 무시했어요. 확장성을 제한시

하는 의도와 그들의 생각들을 나누

게감 있게 다가옵니다.

키는거 같아서요.

었다. 언어, 문화, 생활방식이 다르

<파리지성>

프랑스한인회, 북한 6차 핵실험 무력 도발에 따른 규탄 성명서

한반도는 더 이상 비핵화 지역이 아님을 전세계에 알린 이번 6차 핵실험에 대해 16000 프랑스 교민사회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북한으로 인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 인류 평화에 정면으로 도전한 것이며, 상상을 초월하는 대 인류 재앙으로 이어 질 것이다.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폐쇄적이고 스스로 제재의 길로만 가고 있는 김정은 북한정권을 강력 규탄하며 성명서를 채택한다. ‘1. 북한의 핵실험은 노골적인 유엔 안보리 위반이며,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 행위 임을 인지하라. ‘1.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를 촉구하며, 중국과 러시아도 이에 적극 동참하라. ‘1. 현 정부는 이러한 북한 핵실험에 대응할만한 외교적, 정치적, 안보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북 억제력을 확고히 하라. ‘1. 독자적인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기하라. ‘1. 북한의 행동은 민족 번영의 길을 저해하고 고립을 자초하는 일임을 알고 자멸의 길로 들어선 것임을 알라. ‘1. 자주 국방의 계기로 삼아 세계 10위의 경제력에 걸맞은 국방력을 키울 것이며, 북한이 어떠한 군사 행동에도 대응할 수 있는 힘을 축적하라.

2017년 9월 3일 프 랑 스 한 인 회


NO. 870 / 2017년 09월 06일(수) - 7

프랑스소식

프랑스 등 EU 4개국, 사전 심사받은 난민만 망명 허용 유럽연합(EU) 주요 4개국(프랑스,

했다. 유엔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과 아프리

난달 말까지 지중해를 통해 유럽에

카 3개국(니제르, 차트, 리비아)이

들어간 중동·아프리카 난민은 11

아프리카에서 유럽행을 원하는 난

만 4000명이다. 2400명은 지중해

민신청자들을 니제르(Niger)와 차

를 건너다가 목숨을 잃었다.

드(Tchad)에서 사전에 심사하는

결국, 차드 대통령과 니제르 대통령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을 비롯한 아프리카 관계자들은 이

유럽과 아프리카 7개국 정상들은

주 난민 위기에 대항해 싸우기 위

지난28일 파리 엘리제 궁에서 엠

해서 국가적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

마뉘엘 마크롱 대통령(Emmanuel

하며, 우선적으로 그들의 유럽 파트

Macron) 주재로 난민 문제에 대한

너들에게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

정상회담을 하고, 아프리카 니제르

적인 방안으로 재정지원을 요구했

와 차드에서 난민 예비 망명제도를

다. 차드 대통령은 « 근본적 문제

실시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는 언제나 (국가)발전이며, (발전에

채택했다 (Création de « mission

필요한)자원이 필수다. 우리는 (이

de protection » au Niger et au

발지인 리비아 등지에서 좀더 효율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

미) 수년전 부터 (우리의 유럽) 파

Tchad).

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내전, 학

했다. 이드리스 데비 이토 (Idriss

트너들에게 (이를)알리는 것에 익

7개국의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난민

대를 피해 이주하려는 난민과 그렇

Déby Itno) 차드 대통령은 « 2015

숙해져 버렸다. (이제 우리는) 구

이 몰리는 니제르와 차드에서 예비

지 않은 난민들을 기착지에서 선별

년 이후 리비아의 정치적 혼란을 피

체적인 것들을 원한다. » 며 장기

망명제도가 실시된다.

할 것 » 이라고 밝혔다. 앙겔라 메

해 150만명이 유럽으로 이주했다.

간에 걸친 (구체적인) 해법들의 필

유엔난민기구의 자격(la qualité de

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우리

요성을 강조하고, 유럽 수장들의 환

réfugié)을 충족하는 난민을 선별

« 이번 합의는 불법적인 난민 유입

는 최종 해결책을 찾을 수 없을 것

기를 주의시키고자 했다. 말하자면,

해 니제르와 차드 당국에 등록하고

을 막으려는 것이다. 합법적인 난민

» 이라고 주장했다. 마하마두 이수

억압이 아닌 하나의 발전적 차원이

이들의 합법적인 유럽 이주·정착을

신청을 수용한다는 독일의 입장에

푸(Mahamadou Issoufou) 니제르

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

는 변함이 없다 »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 가난이 사람들을 유럽

한편, 난민 적격 심사와 관련 예비

럽 4개국은 불법 이민을 단속하는

또 « 난민들의 정착 가능성을 높이

으로 향하게 하고, 인신매매범으로

망명제도에 대해 한 난민구호 단체

리비아 해안경비대를 지원하고 니

는 동시에 불법 이주를 종식시키는

내몬다. 이들이 범죄행위에서 벗어

관계자는 « 유럽 국가들은 불법과

제르·차드의 국경 통제를 돕기로

것이 매우 중요하다 » 고 강조했

나게 하려면 농업, 상업과 같은 대

합법 난민을 나눈다고 하면서 많은

했다. 예산 규모, 시행 시기 등 구체

다. 실제로, 중동·아프리카 난민의

안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을 위험한 상황에 몰아넣고

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폭발적 증가는 서유럽에 사회적 문

2015년 부터 이러한 난민 이주의

자신들에게만 유리한 계획을 세웠

이번 조치가 서유럽으로의 불법 이

제를 일으키고 있다.

물결을 감소시키고, 특히 불법 이주

다 »고 주장하며, 이번 난민 예비

를 막기위한 계획을 실행했으나 주

망명제도를 비난했다.

민자 수 감소, 테러리스트 유입 차 단, 밀입국 조직 와해 등으로 이어

근본 문제는 « 빈곤 »

목할 만한 성과가 없었다며, 수천명

질지 주목된다. 엠마뉘엘 마크롱 대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고질적인

의 아프리카인들이 사막과 지중해

통령은 회담이 끝난 후 열린 기자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리비아를 안

에‘죽으러’(목숨을 담보로) 오는 것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회견에서 « 아프리카 난민들의 출

정시키지 못하는 한 난민은

을 더이상 간과할 수 없음을 호소

gmail.com >

Galerie Pont des Arts 갤러리 퐁데자르 파리 15구에 위치한 갤러리 퐁데자르는 대중과 예술, 시각 문화의 지평을 여는 공간으로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예술의 다리 Pont des Arts’ 역할을 목표로 합니다. 재불 예술인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에서 작업, 활동하는 작가들은 프랑스, 더 나아가 유럽에 알 리는 기회를 함께 하고자 합니다.

www.galeriepontdesarts.com 4, rue Péclet 75015 PARIS, FRANCE +33 (0)9 83 54 50 76 /+33 (0)6 08 80 45 46 / galerie.pontdesarts@gmail.com


전시

NO. 870 / 2017년 09월 06일(수) - 8

재불청년작가협회 신입전 <사이시옷>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합쳐질 때 중간에 시옷이 들어가 <어젯밤>이

김기훈

되듯, 한국어에서 두 개의 단어가 어울려 하나 의 명사를 이룰 때 그 사이에 소리가 덧생기는 현상을 일컫는다. 사이에 들어가는 시옷을 통 해 단순한 의미의 누적이 아닌 새로운 뜻을 만 들어진다는 점에서, 여러개의 이미지를 나란히 놓았을 때 단순한 병렬이 아닌 내포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이 번 전시를 준비한 작가들의 공통된 작업 주제 가 되었다. 김기훈 << Portrait de non-identité n4 곽보라

(dyptique), 2017, Photographie sur le Dibond 2mm, 100.5 x 67, 100.5 x 67 >> 동일인물의 자칫 동일해보이는 사진을 나 란히 배치하는 김기훈 작가의 <Portrait de non-identité (비-정체성 초상화)> 사진 시리 즈는 모델의 의식적 시각과 무의식적 시각의 순

오는 9월 14일(목)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간을 대조함으로써 정체성과 그 정체성을 정의

프랑스 15구에 위치한 Pont des Arts 갤러

하는 방식에 대해 질문한다. 김기훈 작가는

리에서 재불청년작가협회 (Association des Jeunes Artistes Coreens - AJAC) 신입전인 <사이시옷 (Sa.i.si.ot)> 전시가 개최된다.

곽보라 <<Mobile Self-portrait, 2017, video, 40min 36s >>

des art du Rhin) 석사과정 재학 중이다. 엄도현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국작가들의 순 수미술단체인 재불청년작가협회는 1983년,

비디오 설치작업을 통해 작가 본인의 휴대

Ecole des Beaux Arts de Paris 출신 한국작

폰 화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곽보라 작가의

가들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해마다 열리는 정

<Mobile Self-portrait (모바일 자화상)>은,

기전과 기획전 및 신입전을 통해 소속 작가들

SNS, 카카오톡 대화, 인터넷 검색 등을 넘나

의 활동과 작품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드는 수많은 이미지의 축적을 통해 현대인의

이번 신입전은 곽보라, 김기훈, 엄도현, 이성아,

자화상을 그려내고 있다. 곽보라 작가는 홍익

홍성연 등 다섯명의 작가들이 소개되는 자리로

대학교 도예유리과를 졸업 후, 낭시 국립 미술

비디오와 회화, 사진 및 텍스타일 디자인까지

학교에서 석사학위 취득. 현재 파리 1대학 팡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테옹-소르본에서 조형미술학 석사과정 재학

전시 제목인 <사이시옷>은 <어제> 와 <밤>이

중에 있다.

세계로 통하는 창

스트라스부르 고등장식미술학교 (haute école

엄도현 <<녹 (La rouille), 2017, video, 4min>>

파리지성 www.parisjisung.com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 : 이상효 (Lee, S. H.) 전시 / 프랑스소식

에이스마트-오페라 Opéra)비디오 작업 엄도현 작가의 <녹 (La(Ace rouille)> TEL녹슨 . . . . .철판의 . . . . . . . . . . . .이미지를 . . . . . . . . . . . . . . . .반복해서 . . . . . 01 4007 9357 방 은, 촬영하는 식을 그 의미 FAX 통해, . . . . . . . . . .서서히 . . . . . . . . . . . . .변형되는 . . . . . . . . . . . . . . . 이미지와 01 4007 9342 에 보는 이로 하여금 명상하게 한다. 엄도 42,대해 rue Saint Augustin 75002 Paris 현 M˚ 작가는 (3) Quatre국민대학교 Septembre /공업디자인 M˚ (7) Opera전공 후, 파

리-세르지 국립 미술학교에서 석사학위와 파리

Ouvert tous les jours 대표 : 이상효 (Lee, S. H.)

8대학에서 사진과 현대미술 석사학위 취득했다. 이성아

유로마트 (EURO MART)

TEL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577 4277 17 Avenue Emile Zola 75015 Paris RER C , M˚(10) JAVEL / fermé le Dimanche Email: pariseuromart@gmail.com 대표: 김성식( Kim S.S)

케이마트- 샤를르 미셀 (K-MART Charles Michels) TEL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059 4272 이성아 << “57”, sur papi11 rue Robert de Flers2017, 75015Acrylique Paris er de riz, 50cm X 65cm>> M˚ (10) Charles Michels / ouvert tous les jours

케이마트-오페라 (K-MART OPERA)

8, boulevard de la Madeleine 75009 Paris FAX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575 9313 jjhangwa.com / eunsol.koh@gmail.com NO. 870 / 2017년 09월 06일(수) - 9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대표 : 고은솔 M˚(10) Charles Michels / Fermé le lundi 아크릴 물감으로 흰 배경에 흰 꽃을 그려내는 마지막으로, 버려진 가죽옷을 이용해 독특한 질 대표 : 이상효 (Lee, S. H.) 이성아 작가의 회화 시리즈는 단색화 속에 이미 감의 설치(HONG) 작업을 하는 작가의 홍떡집 . . . . . . . .홍성연 . . . . . . . . . . 01 6996<Sans 3855 ti지를 드러나게 하거나 반대로 감추는 작업을 통 tre 옷이라는 통해 2bis,(무제)>는, rue de la Tourelle 91600매개체를 Savigny sur orge관계에 도깨비마트 (DOKKEBI MAKET) 해, 추상과 구상 사이의 경계를 넘나든다. 이성 대한 대표 질문을 : 홍성부던지는 (Hong,작품이다. S. B.) TEL . . . . . . . .1대학 . . . . . . . . . . .팡테옹-소르본에서 . . . . . . . . . . . . . . . . . . . 01 7557미학 3777석사 아 : 파리 Vignoble (포도주) 01 개막식이 4840 2326있을 (Paris) 88, rue재학 des Entrepreneurs 75015 Paris 과정 중이다. 한편, 이번 사이시옷전의 9월 14 TEL . . . . . . . . . . . . . . . . 05 5609 5677 (Bordeaux) 일(목, 19시)에는 작가와의 만남 뿐 아니라, 팝 대표 : 길규리(Kil k-l) S.C.E. Chateau Haut Brisey 33590 Jau Dignac Loirac 홍성연 재즈 가수 Rudia Song의 공연 또한 예정되어 e-mail : hautbrisey@wanado.fr 있어 갤러리를 찾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 대표 : 김원용 (Kim, Won Yong)

기타식품

로 기대된다.

ALIMENTATION COREENNE

COREA INTERTRADE (전통주, 한국식품)

미인 떡집 (MiiN Food) (백설기,팥시루,무지개,인절미,꿀떡,송편,찰떡,경단..) TEL(문의 : 유로마트) . . . . . . . . . . . 01 4577 4277 9, Rue Michelet 94200 Ivry-sur-seine Email: Miinfrance@gmail.com 대표: 김성식 (Kim S.S)

홍성연 <<Sans titre, 2017, cuir et textile divers, env. 160x200 >>

M .P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6 3037 8217 물류창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843 7275 122, rue Paul Vaillant Couturier 93130 Noisy Le Sec www.coreaintertrade.com e-mail : coreaintertrade@gmail.com 대표 : 이종선(YI, Jong Sun)

주방용품 Equipement de Restaurant

민토 식품 (MINTO sarl)

(두부제조, 콩나물, 반찬류) 신씨다이 (SINSIDAI) 주방용품 전문업체 TEL(문의 : 유로마트) . . . . . . . . . . . 01 4577 4277 TEL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9 8385 3390 9, Rue Michelet 94200 Ivry-sur-seine 142 Bd. Vincent Auriol 75013 Paris 일년동안 씨디스카운트Cdiscount 를 통해 테 예를 고객들은 Email: Mintofrance@gmail.com 대표 :들면, 신철학 (Shin, C.신발 H.) 한 켤레를 구매하기

프랑스, 곧 일요일에도 우편물 배달

TEL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 4296 4091 6-8, rue Sainte-Anne 75001 PARIS M˚ (7.14) Pyramide / Ouvert tous les jours

스트를 거친 후인 9월 14일에 자세한 사항을 발

위해 단지 신어보기 위해 세 켤레를 배달 받고,

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나머지 두 켤레는 돌려보내곤 했다. 크로노포

하지만 모든 우편물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스트가 일요일에도 배달하고자 했을때는 프랑 최선을 스에서도 다합니다 인터넷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우체국 관계자는 일요일에 홍떡집은 영업을 재료의 하는 질에 곳에서

프랑스에서 곧 일요일에도 우편물이 배달되게 된다. 르몽드는 9월 2일, 우체국이 ‘일요일 배 달의 터부를 깨뜨린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싣었

구매한 물품들만 크로노포스트를 통해 일요일

이라고 우체국 관계자는 이야기했다.

에 배달하게 된다고 밝혔다. 만약 일요일에 배

전자 상거래 및 원거리 구매 연합이 올초 발표한

달 받기는 원해서 토요일에 보내는 경우는 해

수치에 의하면, 프랑스인들은 2016년 인터넷 구

◆ 美캘리포니아의 최고급 쌀로 만든 쫄깃 쫄깃 홍떡국떡으로 당되지 않는다. 매로 7백 2십억 유로를 지출했다. 이는 전년도 ◆ 케익모양(小,中,大) 각종 선물떡 : 흑입자케이크, 팥케이크 ◆ 각종 파티온라인 모임엔 색, 맛,선물 모양도 뛰어난 꿀떡, 비해 약식 2015년 크리스마스때 처음으로 구 경단, 에 14, 6% 상승한 것이다. 우체국측은 일요 쑥굴레, 모찌, 무지개, 바람떡... 매시 큰 도시들에 일요일 배달을 일쑥인절미 배달로, 택배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 건강을 위해시도해보았다 - 찰콩떡, 쑥가래떡, 쑥설기, 쑥절편, ◆ 그리운 고향의 맛!! 팥시루떡, 백설기, 물호박시루떡, 인절미

고 한다. 이미 일요일 배달은 영국 지역 우편 계 11, rue du Théâtre 75015 Paris

다. 좀 더 정확히 우체국 계열사인 크로노포스트

Chronopost를 통한 일요일 배달이다. 우체국은

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Tel. 열사를 통해 시행하고 있었다.

하미의 식탁 보고 있고, 아마존 같은 01 전자4535 상거래업체들에게 TEL 0426

01 6996 3855 5, rue Daubenton 도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75005 Paris

MP. 06 8243 1589 ‘’인터넷 쇼핑이 영국에서는 아주 성행했다. 2bis rue de la tourelle 91600 Savigny sur orge

<파리지성> 지하철 7호선 Censier Daubenton - 일, 월 휴무


NO. 870 / 2017년 09월 06일(수) - 10

문화

한국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한국 전통한지의 유네스코(UN-

히면서 빠른 흡수성을 보여준다는

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점, •섬유질의 부드러운 촉감, •방

추진된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한성과 보온성이 우수, •공기와 수

‘2017 대한민국 전통한지 국제컨퍼

분 투가성이 우수하다는 점 등 다

런스’가 지난 7월 12일 서울의 국회

섯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고, 넬라

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한지를‘어

포기(Nella Poggi) 이탈리아 지류

떻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

문화재 보존수복 전문가는 말한다.

재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폭넓은

반면, 한지는 품질을 유지하며, 대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합의’를

량 생산이 쉽지 않다는 간과할 수

도출하기 위한 첫 작업이다.

없는 약점이 있다. 한지의 명맥을 유지하고 이것의 대중화를 위해서

컨퍼런스에는 대한민국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한국 전통 한지 : 사방으로 뻗은 한지의 섬유질을 볼 수 있다.

는, 전문가들의 많은 연구와 각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방안과 한지문화산업 진흥법 발제 를 주제로, 전통한지 장인 및 관련

성이 잠재되는 산업적인 가치가 충

성). 한지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

한편, 중국은 2009년에 « 중국

산업계, 문화재 관련 연구자 외 약

분하다는 의견을 시작으로, ;‘한지

겨져 있을까 ?

전통 선지 제조기술 »을, 일본은

300여 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대중화’와‘한지 산업화’를 이룩하기

한지의 어원은 원래 닥나무 껍질을

2014년 « 일본의 수제화지 기술 »

‘2017 대한민국 전통한지 국제컨

위한 발판으로,‘전주한지문화축제

가공하여 손으로 만든 종이를 일컫

을 각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

퍼런스’는, 국회의원 김광수, 전라

(지난 5월). ‘대한민국 한지예술대

는 말이다. 구한 말 일본을 통하여

로 등재했다.

북도, 전주시, 전주한지문화축제조

전’개최 ; 전주시의 경우, 농가를 대

기계로 만든 서양식 종이가 나오면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한

직위원회, 전북대학교 인문역량강

상으로 한지 원료 확보를 위한 닥나

서 그 이전의 종이를 한지(韓紙), 기

국이 13건이다. (독일 17건, 오스트

화사업추진단이 주최하고, 문화체

무 공급 사업을 추진. 전통한지 제

계로 만든 서양의 종이를 양지(洋

리아, 폴란드 각 13건, 중국 9건, 일

육관광부, 문화재청, (재)한국공예·

조시설 구축 사업을 통해 전주한지

紙)라고 구분하여 불리게 되었다.

본 3건). «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기

디자인문화진흥원, (사)한국문화재

의 원형을 복원, 이를 계승·발전시

한지는 일본의 화지(和紙), 중국의

록유산 13건 중 10건은 한지와 직

보존과학회, (사)한국펄프종이공학

키기 위한 노력 등이 소개됐다. 이

선지(宣紙)와도 구별된다.

접 관련이 있다. (그럼에도) 한지는

회, (사)한국목재공학회, 한국과학

밖에도,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

이들 세 나라의 종이의 주 원료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지 않

기술원

전통문화과학기술연구단

관광위원회 위원장은 « 지난 6월

모두 자국의 닥나무다. 그럼에도 한

았다 » 고 주장한 김형진 국민대학

이 주관하며, 전북대학교, 국기원,

전주한지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

지가 우수하다고 평가될 수 있는 이

교 교수의 주장이 눈길을 끈다.

문화뉴스 MHN, 아시아청년예술가

나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소장

유 중 하나는 한국의 닥나무가 질

(« 대한민국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육성협회, 전주패션협회, 주리화가

된 문화재의 복원 재료로 사용됐다.

적으로 비교해 우수한 편이고, 종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가치 및 한

후원했다.

» 며 한지의 질적 우수성이 국제적

제조방식에 있어 껍질을 벗겨 닥섬

지문화산업진흥법 » 발제 중).

이날 컨퍼런스는 넬라 포기 이탈리

인 인정을 받았음을 강조했다.

유질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으로

그에 따르면, 현재 « 조선왕조실록 »,

아 지류문화재 보존처리 전문가, 곤

끝으로, 한지문화산업 발전의 기반

간주된다.

« 훈민정음해례본 », « 불조직지심

요우이찌

동경금속화학연구소장,

을 조성하고 한지 명맥이 끊어지지

특히, 한지는‘중성지’로 천 년의 보

체요절 하권 », « 승정원일기 »,

김형진 국민대학교 교수, 박용근

않도록 한지문화산업의 경쟁력 강

존을 가능하게 하는 큰 이유다. 일

« 조선왕조의궤 », « 동의보감 »,

전주한지문화축제 집행위원장, 장

화를 도모하기 위해 발의된‘한지문

반적으로 사용되는 종이는 강한 산

« 일성록 », « 난중일기 » 가

성우 장지방 대표(중요무형문화재

화산업 지원·육성 지원법’이 국회

성을 띠어 오랜 보존이 불가능하다.

세계기록유산이다.

117호 한지장 전수사사), 한호규 한

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하

정리하면, 한지는 « 한국(국내)에

나머지 2건인 « 해인사 팔만대장

국과학기술원 전통과학기술 연구

겠다는 약속이 있었다.

서 재배한 닥나무 껍질을 주원료로

경판 »과 « 유교책판 »은 목판이

하여 손으로 직접 떠서 만든 (중성)

지만,‘종이로 인출하는 과정이 필

단장, 함한희 전북대학교 교수, 이 길배 문화재청 전통문화과장, 박소

‘한지’ 천년을 가는 종이

종이(수초지, 手抄紙) » 다.

요’하므로 ‘한지와 직접 관련이 있

정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전통문화

비단의 수명은 오백 년을 가지만

주원료인 닥나무 외에 부원료인 황

다’는 것이 주요 매락이다.

과장이 참석한 종합토론, 질의응답

한지의 수명은 천 년을 간다는‘한

촉규액도 중요하다. 일명,‘닥풀’이

그는 특히, « 우리 고문헌에서도

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 지천년(紙千年) 견오백(絹五

라고 불리는데, 닥나무로 한지를 만

다양한 원료, 용도, 마무리 과정을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유네스코 문

百) »). 수명이 최대 100년인 오늘

들 때 분산제로 사용한 데서 유래하

거쳐 한지의 이름이 다양하게 기록

화유산 등재를 위한 한국 한지의 기

날의 종이에 비해 천 년이 지나도

였다. 종이를 뜰때 섬유들의 결합을

되어 있다 […] 한지를 만드는 데‘

초를 마련하고, 가치를 재조명해 명

종이로써의 수명을 잃지 않는 한지

도와주고, 닥풀의 양을 조절하면 종

만들어지는 6가지 공정’이 유네스

맥이 끊어지지 않기위해 한지 지원

의 내구성은 가히 신비롭기까지 하

이의 두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의 중요

육성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

다. 한지의 특징은 바람을 잘 통하

종이에 뻣뻣한 강도를 높이는 데도

한 척도가 될 것 » 이라고 밝혔다.

됐다. 한지는 한국의 혼이 담긴 전

게 해주고 습기를 빨아들이고 내뿜

큰 역할을 한다.

통문화로 종이공예, 인테리어 소재

는 성질이 있어 건조되었을 때 찢

한지(Hanji)의 장점은 크게 •햇빛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

어지지 않고 보관성이 좋아서 수명

에 노출되어도 종이의 색깔이 크게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는 미래형 소재로 무한한 이용 가능

이 오래 간다 (질김, 보온성, 통풍

변하지 않는다는 점, •유연하게 접

gmail.com >


문화

NO. 870/ 2017년 09월 06일(수) - 11

한국 문화를 프랑스적 감성으로 풀어 보는 보석공예전 “ACCESSOIREMENT” 여성의 전통 머리 장식인 « 가체 » 등 얹거나

작가 소개

걸치는 오브제에서 모티브를 찾았다. 이렇듯 작 가는 전통 기법과 동시대성, 비평적 관점을 그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고등 장식미술학교에

보석과 장신구들을 통해 접목시키고자 하였다.

서 보석 공예를 전공한 세 명의 작가는 (HEAR,

마린 도미닉자크는 사회적 통념속에서의 몸에

Haute école des arts du Rhin) 다양한 국제전

대한 인식, 몸과 환경과의 관계에서 출발하여 작

과 살롱전에 참여하는가 하면, 신재료와 기법에

업을 발전시키는데, 외모와 미의 기준, 그 개념

대한 탐구를 지속하고 있다.

에 대한 정의가 작업의 중추를 이룬다. 2015년 시작된 작가의 Small Face프로젝트는 한국사

마리옹 들라휴는 1986년 프랑스 부와기욤 태생

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와 월등한 신체조건

으로, 아시아 국가의 전통 공예기법에 매료되어

의 절대적 가치, 이것이 사회적 성공을 위한 불

2012년 부터 중국, 한국 등 다수의 작가 레지던

가결의 요건으로 간주되어 성형에 의존하는 세

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는데, 특히 김해 클레이

태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제시한다. 도미닉자크

아크 미술관과 청주 예술상회 등에서 한국 전

는 손거울 Medusa (2015-2017)와 성형 전후의

통공예기법을 배운다. 작가는 2017년 경기 국

얼굴 한 부분을 본뜬 Memory objects (2015)

제 도자비엔날레에서 영예상을 받았고, 2015

를 통해 확장된 의미의 « 장신구 »에 대해 물

년 이태리 코미넬리 어워드(Cominelli Award)

음을 던지는데, 여기서는 결국 궁극의 장신구는

3등상, 독일의 주타 쿠니-프란츠 어워드(Jutta

몸이 된다.

Cuny-Franz Award) 영예상을 비롯하여 수많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박재범)은 2017년

아니 시베르의 보석작업은 다양한 금속을 사용

은 보석공예상을 수상한 바 있다.

9월 13일(수)부터10월 25일(수)까지 보석공예

한다는 점에서 주물조각과도 흡사하다. 그의 사

« 악세수와르망(ACCESSOIREMENT) »

진 시리즈 Porter l’architecture는 건축물을 장

마린 도미닉자크는 1986년 프랑스 셍타볼드 태

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마리옹 들라휴(Mar-

신구처럼 « 걸치다 » 또는 « 들다 »라는 이

생으로, 졸업 후 프랑스와 스위스, 핀란드 등의

ion DELARUE)와 마린 도미닉자크(Marine

중적 의미를 담아, 금속으로 된 조형물, 건축 요

다양한 공방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직업 경

DOMINICZAK), 아니 시베르(Annie SIBERT),

소들(선박용 걸이, 문고리 등)이 지니는 잠재적

험을 쌓는다. 작가는 스트라스부르그CEAAC

세 명의 프랑스 보석 디자이너가 한국에 체류하

장식성을 통해 작가의 보석에 대한 독특한 관

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의 협력프로그램을 통

며 경험한 한국문화와 전통에 대한 독특한 시선

점을 보여준다. 시베르는 한국에 수차례 머무르

해 2015년 창동 창작스튜디오에서 작업 기회를

을 조명해 본다. 이들은 각각 교환학생 또는 레

며 전통 입사 기법을 전수받아 브로치 시리즈

갖는데, 현재도 한국을 오가며 프로젝트를 지속

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

Synapse (2017)를 제작한다. 그의 스승인 홍정

하고 있다. 그는 2016년 아틀리에 다르 드 프

며 옻칠과 도예(마리옹 들라휴), 입사(아니 시베

실(중요 무형문화재 제 78호 입사장)은 이러한

랑스에서 수여하는 Prix de la Jeune Création

르) 등 한국전통공예 기법을 배워 자신들의 작

기법이 작가 스스로의 정신세계를 다스리도록

Métiers d’Art 최고상을 받았다.

업에 응용하여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돕고, 일정 경지에 이르면 다루는 재료에 장인의

장신구의 확장된 개념을 통해 사회학적 관점(

영혼이 고스란히 배어 나온다고 가르친다. 이러

아니 시베르는 1983년 뮬르즈 태생으로 카미유

마린 도미닉자크)으로 한국사회의 단면을 들

한 가르침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는 마치 시냅스

피쉐르와 함께 동시대 보석을 프로모션하기 위

여다본다.

와 같이 장인과 이를 몸에 지니는 이와의 연결고

한 협회Atelita를 창설한다. 작가는 2012년 아틀

« 악세수와르망 »이란 전시명은 그 구성방식

리, 일종의 접합 지점을 작품을 통해 구현한다.

리에 다르 드 프랑스에서 수여하는 Prix de la

을 부연 설명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세

이 전시는 올 가을 파리 곳곳에서 열리는 보석박

Jeune Création Métiers d’Art 최고상을 받았

작가의 완성된 작품들은 물론 작업 리서치 과정

람회인 « Parcours bijoux »행사(9월25일~11

다. 그는 2015년,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

에서의 각종 부산물과 참조 자료들(드로잉, 테

월30일)의 일환으로 개최되어 관람객들에게 독

을 오가며 홍정실 입사장의 아틀리에에서 입사

스트 작업, 사진, 문헌 등)을 함께 전시한다는 의

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보석들을 통해 심미적 즐

기법을 배웠다.

도를 담았다. 또한 « 악세수와르망 »은 찬란하

거움은 물론 리서치과정에서 양산된 다양한 볼

고 무수한 그 단면들처럼 보석이 갖는 오브제로

거리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의 역할과 입지, 장식 기능의 주체인 몸과 사

또한 이 전시의 부대행사로 10월 11일 수요일

전시기간 : 9월13일(수)-10월25일(수)

회 환경적 요인과의 관계성에 대한 질문을 건네

19시에 전상아 큐레이터의 사회로 세 명의 작가

전시개막행사 : 9월 27일(수) 18시부터

는 의미도 있다.

들과 플로랑스 갈미쉬(동아시아 문명 전문 사회

컨퍼런스 : 10월11일(수) 19시

마리옹 들라휴는 교환학생제도를 통해 세라믹,

학자), 이미경 교수(임상 심리학 및 정신분석학

유리, 칠기 등 한국전통공예를 접하였다. 그는

자)를 모시고, 변화를 거듭하는 한국사회에서의

주소 : 주프랑스한국문화원

다양한 아틀리에를 거치며 Cracheh (2011-

몸과 정신, 오브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

2 avenue d’iéna 75116 Paris

2013), Monstres de compagnie (2013), Ca-

하는 라운드 테이블« FAIRE & ÊTRE / Corée

Tel : 01 4720 8386

davre exquis (2015)등을 제작하는데, 한국에서

: objet, corps et esprit en métamorphose »

ccc@coree-culture.org

예전부터 몸에 지니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

를 마련한다.

는 동물의 상징성이나 형상에서 영감을 얻거나

<큐레이터 전상아>


NO. 870 / 2017년 09월 06일(수) - 12

문화

2017 한국 문화 축제 << ICI EN COREE>> 다양한 사업을 통해 문인화 인구의

의 이번 라로셸 공연은 지역 시민

저변활동과 창작활동을 활발히 하

들에게 한국 전통 예술의 우수성을

고 있는 (사) 한국 문인화 협회 회

알리는 특별한 기회가 되어 줄 것이

원 19명이 참여하는 한국문인화 전

라 확신한다.

시를 필두로, 김치, 김밥, 한글, 서예 아틀리에를 비롯 한국 영화 상영,

-행사 안내-

한국 전통 음악, 춤 공연 등의 행사 가 이어진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기간 : DU 1 AU 19 SEPTEMBRE

번 축제를 계기로 샤랑트 마리팀 소 속 섬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 올레

•VENDREDI 01 – DIMANCHE 17

롱섬 (Ile d’Oléron) 내에 제1회 한

전시 : 한국 수묵화 / 한복 인형

국 영화 축제를 동시에 개최하게 되 는 것이다. 축제의 일환이지만 자

•JEUDI 07

체 독립 축제로도 출발하는 영화제

체험 : 한국 음식- 김치

가 더욱 발전하여 영화를 통해 한국 문화를 폭넓게 알리는 중추적인 역

•SAMEDI 09

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체험 : 음식, 한글 ,서예

한국 전통 음악, 춤 공연을 위해 한 국에서 초청된 예술 기관으로는 국

•MERCREDI 13

립남도국악원이 있다. 국립남도국

축제 개막 및 전시 오픈

악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

음악회 : 한국 전통 음악

원의 소속기관으로 남도 전통예술 의 보존과 전승을 위하여 2004년 7

•MERCREDI 13 – MARDI 19

월 전라남도 진도에 개원하였다. 진

영화 : 한국 영화 5선

도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판소 리, 시나위, 산조뿐만 아니라 진도

•JEUDI 14

아리랑,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

공연 : 한국 전통 음악 춤 공연

도씻김굿, 진도북춤, 진도다시래기 너름새 한불 문화 예술 기획 협회와

성과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주최되

등 많은 전통 예술 자원들이 전승

•VENDREDI 15

라로셸 세종학당이 주최하여 프랑

는 이 축제는, 한국의 문화를 세계

되고 있는 곳이며, 사방으로 드넓은

만남 : 한국 영화 대담

스 서해안 지역인 샤랑트 마리팀 지

화하고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

다도해를 마주하고 있어 천혜의 아

역에서 오는 9월 1일부터 19일까지

할 것으로 기대 된다.

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보

•MARDI 19

한국 문화 축제가 열린다.

1999년 창립 이래 서울을 비롯하

배로운 문화와 자연환경 속에서 전

폐막 및 한국 음식 시식

문화 집중 지역인 파리를 벗어나 지

여 전국에 15개 지회 및 지부가 설

문 연수, 공연, 체험, 연구 사업을 추

방 도시민들에게도 한국의 문화와

립되어 있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

진하고 국악의 보존, 전승, 재창조

예술을 접할 기회를 확대함과 함께

표적인 독립 장르의 문인화 단체

에 주력하며 다양한 국악 보급을 통

문의:neoleumsae@gmail.com

한국 문화 체험 및 전통 예술 공연

로 현재 초대작가 400여 명에 전국

해 국민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선도

06 63 91 92 29

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고,

1,000여 명의 회원 수가 가입, 등록

하고, 나아가 세계가 주목하는 국악

http://festival-iciencoree.com

예술과 문화 교류를 통해 공감대 형

활동하고 있으며, 국ㆍ내외 전시와

한류의 산실이 될 국립남도국악원


공지

NO. 870 / 2017년 09월 06일(수) - 13

2017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 프랑스 예선전 9월 8일 당일 접수 가능

1. 프랑스한인회 (회장 이상무)는 K B S 와 함께 추석특집 전국노래자랑

3.예선 접수 방법 및 일정

세계대회 예선전을 실시한다. 대륙별 대표 국가를 선정하는데, 유럽에

▪ 자격 요건 : 해당 예선 국가 거주 재외동포 누구나 (나이, 성별 제한 없음)

서는 프랑스한인회와 함께 이번 예선전을 준비한다. <전국노래자랑>은

▪ 접수 : 2017년 9월 8일 예선전 당일 접수 가능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1TV를 통해 37년째 변함없이 방송된 K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국민 MC 송해의 진행으로 매주 일요일 1800

KBS 전국노래자랑 홈페이지 [http://www.kbs.co.kr/1tv/enter/ja-

회 이상 방송해오며 방송 출연 3만 여명, 예선 심사에 85만 명, 총 관객

rang] → 지원서 양식 다운 → 메일로 지원서 보내기 → 지원 완료!

수 천만 명 이상이 참여한 전 국민의 프로그램으로 성장해왔고, 37년째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제2회 세계대회>는 2016년

4. 예선 참가 기준 및 시상 내역 ▪ 예선 참가 기준 : 재외동포 누구나 현지 예선 참가가 가능. 단체 팀은 최대 2명까지만 팀 구성이 가능.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대 회>의 연장선상에 있는 프로그램으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국노래자 랑 제작진이 직접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현지 예선을 진행하고, 수상자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본선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노 래와 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재외동포의 삶의 애환과 사연을 통하여 감

(재외동포로만 구성해야 함) ▪ 시 상 :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국가별 수상 내역 및 수상 인원은 변동될 수 있음) ▪ 수상 혜택: 수상팀 중 한 팀 이상에게 한국 본선 참가 기회 및 왕복항공료, 숙식 제공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순)

동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 따뜻하고 의미 있는 무대로 내국민과 재 외동포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5. 본선 녹화 및 방송 일시 ▪ 본선 일시: 2017년 9월 25일(월), 여의도 KBS홀, 19시 (예정)

2.유럽예선 일정

▪ 방송 일시: 2017년 10월 추석연휴 기간중 방송 예정

일시 : 2017년 9월 8일 금요일 17시~21시 장소 : 주프랑스 한국 문화원

6. 위 내용은 상황에 따라 세부 사항이 변경될 수 있음

예 반 TEL : 01 5543 8446 93, Rue de Javel 75015 Paris (Métro 10 Charles Michels)


NO. 870 // 2017년 NO. 837 / 2016년09월 12월06일(수) 21일(수)- 14 14 NO. 838 2017년 01월 11일(수) 14

생활정보 생활정보

H.P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 4 RUE PÉCLET 75015 PARIS

주말은 10% 할인

영업 시간 월-토 10:00-20:00 (일 휴무)

ACE Mart - Hi Mart 매주 주말 10 % 할인

ACE MART

TEL 01 4297 5680 FAX. 01 4297 5668

63, rue Sainte-Anne 75002 Paris M˚ (7.14) Quatre Septembre / Opera

Hi MART

TEL 01 4575 3744 FAX 01 4575 9313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M˚(10) Charles Michels


<K-파리지앙> 출판으로 잊혀진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며, 프랑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