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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7일(수) 2017년 01월 2016년 9월18일(수) 7일(수)

PARISJISUNG-NO. NO.822 873 PARISJISUNG NO. 839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44 rue Péclet75015 75015PARIS Paris RUE PÉC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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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핵알레고리와 평화를 위한 파리 집회 프랑스 교육부,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공식 채택 "마리안느의 드러낸한반도의 가슴" : 공화국의 발스 총리의 실수

<인터뷰를 통한 받은 재불 노선주, 한인사 대통령 표창장 >디종 한 묵, 한국 추상의 거목 -4p Dijon 한글학교장과의

인터뷰. 디종 지역 한국어 학 탈핵 평화의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당신들은 마리안느(Marianne) 1월 13일 금요일, 주프랑스"미약하지만 한국교 리의 공간과 습자 삶은 (프랑스 현지 시간을 초중등 매 학 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 마리 개 로 하 여 정 의 된 다 . 공간 육원의 이부련 원장은 바칼로레아 교 학생 포함) 3명에서300명 즈 Insoumise의 집회를 위한 무대 설 이 없는 인간의 상상 공화국의 ! 그는 가슴 에 이르기까지4p 삶을 “이응노의 작품이 젊어지고 에안느, 한국어가 공식상징 채택되었음을 알 치 준비로 부산한 가운데, 광장 한켠 할 수 있을까? 한 묵 화백은… 노선주 디종 한글학교장은 한 있다” 퐁피두 센터, 체르누 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 려왔다. 이 원장은 이는 한불 교육 에는 보드를 타고 있는 젊은이들과 인 행사에서 볼때마다 항상 스키 미술관, 테싸 해롤드 화 을 부양했으니까요 ! 그는 머리에 맑은 얼굴이 류 독미소와 감 : 웃음띈 유럽, 백 오십 협력 역사를 기릴 수 있는 좋은 결 가을 햇살을 맞고 있는 이들, 그리고 조 랑 전시-4p 었다.마치 두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 가금류세상근심 살처분걱정하나 -6p 과라고 하면서, 그동안 양국 교육부 주장을 외치고자 나온 이들로 가득 만 없는 이 같았다. 그러기에 이 면, 자유로웠으니까요. 이것이 바 백오십만 마리의 유럽 가 번에 대통령 표창장 자문회의 수여시 제 18기 민주평통 및 대사관, 교육청, 일선 학교, 재불 차 있었다. 금 류 가 보고는 고 병 원좀성놀랐다. 조류인 로 공화국입니다 ! 이것이 바로 공적을 그 남유럽 협의회 출범식 민간 교육단체에서 수년간 꾸준히 <지금 당장 한반도의 영구적인 비핵 플 엔 자일속에서 H 5 N 8 그런 발병 으 가루이룬 밝은 마리안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우 -7p 모습을 생각 화와 평화를 원합니다> 라는 글귀가 로 인해유지할수 살처분될없다는 예정이다 협력해온 노력의 결실이라 관계자 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 들었기 때문이다. 적힌 현수막이 드리운 가운데 한반도 이 들 모두 참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세계 제일의 여성 재산가, 실입니다 !" 파리, 1월 16일부터 차량에 공 의 반핵 평화를 위한 파리 집회가 시 한불 로레알 상속녀 해 릴리안 베땅 상호교류의 '프랑스내 있다고 했다. 또한 한불 관계 주역 지난 29일 월요일 꼴로미에르 기품질증 Crit’air 의무화 -7p 한국의 해' 폐막식 -6p 꾸르 별세 -8p 작되었다. 피켓 내용들을 보자면, ‘미 들에게 알리고, 국내외열리 많은 사회당 사람들 사진: 헤럴드경제 1월 주중 8 (Colomiers)에서 8월 16일 30일월요일부터 화요일, 11시 파리 국은 무기 장사 그만두라’,’전쟁협박 시 부 터 외교관 20시까 지 파리 안 이행사에서 이 정보를마뉘엘 접하고발스(Manuel 앞으로 청소 세르클 클럽에서 한불 10월1일 일요일(11시-18시), 상호차량 교류의 해 프랑스 내의 그만하고 대화로 해결’,’우리주권 존 을 운행하려면 공기품 3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과의 법 력해온 우리 교육부의 대외교육협 년들의 진로계획 수립을 잘 할 수 파리 ‘’자동차 없는 있었다. 날’’ 시행 Valls) 총리가 연설 마지막에 마 한국의 해 폐막식이 질증을 차에 부착해야만 한다. 중하라’ 등이었다. 또한 주최측은 ‘’사 제화가 전면 달성되었다. 이러한 프 력의 결실이자 주프랑스대사관(대 -9p 있도록 바람을 전해왔 지난해 9월 파리 샤이요 극장 리 안 느했으면 ( M a r i하는 anne )와 공 화국 드가고 평화오라’’라는 문구를 앞뒤 공식 사 모철민)의 능동적인 외교 여신 성과 에서 … 파리 주 공화국 광장에서 있었던 “한반도 반핵중등학교내 평화를 위한 한국어의 파리 집회”에서 다. 이하 프랑스 한국자신의 교육원에 외젠교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République)에 대한 의 랑스 스티븐 호킹박사 : 시한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이 로 불어와 한글로 적어 프랑스인들에 채택과 법제화는 2015.9.19. 황 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 부 선고 딛고 집행 75번째 생 서견을 보내온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한 이같이 펼치면서 파문을 일 과 세월호, 위원장 을 드러낸 이 마리안느의 이미지 상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역 브 생 유경근 로랑 박물관 개관 2017년 9월 23일(토) 13시부터 파리 교안 기 농민의 1주기임을 상기시키면서, 게주 나누어주기도 했다. 집회를2008 준비 일 맞이한 물리학자 -8p 국무총리의 발스 총리와의 회 다. 프랑스 한국교육원은 단식에서 중단까지 -12p 으켰다. 것이다. -11p 는 프랑스의 정신과 일치하는 그 사학자 라레르에 따르면, 19세기 한국 추상미술의 개척자.우

공화국 광장에서 « 한반도 반핵평화 발스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파리집회 » 가 있었다. 뜻을 함께 하 역사학자(혁명과 시민권12월말 전문가) 프랑스 교육부는 2016년 관 는 파리의 한인들이 조직한 집회로, 라레르(Mathilde통하여 Larrère) 보마틸드 제43호(2016-177)를 일 « 사드 가고 평화 오라! »라는 기치 는 즉각 '비상식적인 왜곡'이라 평 반계 기술계 바칼로레아(대학수 아래, 및 ‘’당장 한반도의 영구적인 비핵 했다. 고대외국어 모델에서 영감을 능시험)의 시험 목록 및얻어 시 화와 평화를 원하고, 한반도의 평화 제작한 하나의 예술적 코드일뿐 험 개정 발표하였는데 동관 를 방식을 사수하고 시민의 평화 주권을 회 마리안느는 여성을 대표하는 어 보에 한국어가 제1, 제2, 제3 외국 복하기 위해, 북한과 미국의 전쟁 위 떤 경우에도 속하지 않는, 체제의 어 시험 교과의한국 공식정부의 목록에주체적인 최초로 협을 규탄하며 알레고리, 즉 공화국이다. 그는 여 게재되었다. 이로서 지역교 행보를 촉구하기 위한그동안 것’’이었다. 주 성들이 자유와 멀었던 시대에 등 육청 주도로 학교에9월 개설되었던 한 최측은 집회 당일인 23일은 백남 장한다. 즉, 여성들은 미성년자와

추모하는 의미로 검은 복장 차림으로 담 및 2015.11.3. 프랑수아 올랑드 것과 거리가 다시말해, 벗은 참석해줄 것을멀다. 당부했다.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 시따른 언급한 가슴은 것 집회가 고대 열린 미술 파리양식을 공화국 광장은 프랑스 내 공화국을 한국어 교과목 일 뿐, 중등학교 여성성이나 대표 2015년 샤를리 엡도사 테러와 같은 의 위상을 하는 것은 격상시키겠다고 아니라는 것이다.한 약속 해 11월 파리 테러 이후 추모 및 집 의 공식 후속 프랑스 조치이다. 프랑스 정 마리안느는 대혁명 시기 회, 시위가 장소가 되었다. 한동안 9 부는 1993년에 입안된 외국어 이름 목록 프랑스 여성들의 일반적인 월 날씨답지 않게 습하고 추웠던 날 인 마리(Marie)와 안느(Anne)를 을 이번에 처음으로 개정하여 유일 들이 계속되던 와중에 모처럼 화창한 합친한국어를 것으로 자유, 평등, 박애라는 하게 23번째 공식 외국어 날씨를 맞이한 토요일, 공화국 광장 프랑스의 가치를 나타내는 여성상 로 추가한 것으로, 이는 그동안 경 은 따스한 가을 햇살이 내리쬐고 있 으로 알려져 1848년 프랑스 제대국 한국의있다. 국격에 걸맞게 프랑 었다. 프랑스 극좌파 정당인 엥수미 2월 혁명 때 공화국의 상징으로 국어교육이 프랑스 교육부에 의하 스 중등교육의 공식 외국어목록에 같은 지위를 가졌다. 예를 들면 투 채택되었다. 여 프랑스 중등학교내 제1, 제2, 제 한국어를 채택시키고자 수년간 노 프랑스 곳곳에 설치된 마리안느

표권이 없었던 시대다. 결국, 가슴

하고 있을때 반핵에 의견을 함께 하 년도부터 현재까지 한불언어문화 프랑스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마 는 프랑스인의 격려를 받기도 교육자협회(AFELACC, 회장 했다. 이진 리안느가최정우 경쟁했다고 한다. 하나 씨가 진행했다. 그는 명집회는 리용 3대학 명예교수)를 민간사 는 옷을 모두 입고 무장하지 않으 먼저 집회를 가진 이유 세가지를 들 업보조단체로 지정하여 “프랑스 초 며 프랑스 혁명 당시 상징 었다 : 첫번째, 북핵 자유의 실험을 규탄하 중등학교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 인 모양의 프리지어 모자를 고,원뿔 두번째 그것을 빌미로 한반도에 급 사업”을 실행해왔으며 그 결과 계속해서 전쟁다른 위협을 증가시키고 쓴 형태이고, 하나는 가슴을있 오늘날 전국 10대 지역 34개 초중 는,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드러내고 무기를 든 형태다. 이익을 고 학교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 얻으려는 규 이번 발스 도날드 총리의트럼프 발언은정부를 여성의 (한국아틀리에)이 개설되어 3500여 탄하면서, 세번째로, 이와 동시에 몸을 가리키는 뷔르키니(Burkini, 명에 달하는 프랑스 청소년에게 한 <3면으로 이어짐> 남한 정부가 무슬림 여성이 입는 전신 수영복) 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가 프랑스 공화국 가치와 맞지 않 (3면으로 이어짐) (3면으로 이어짐)

K-Pari si en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제 2회 코리안 페스티벌 프로 프랑스 한인회, 파리 15구에서 그램 및 부스 안내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배반 파리의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 -13p 코리아센터 타운>형성을 향해 -13P 퐁피두 -10p 한인들이 많이 있는 (인구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가 어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 느날‘실은 알고 있던 것 재원 등) [네가] 파리 15구에서 프 은 모두 착각이야’라고 한다면 ? 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 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 한국어 프랑스 초 중등학교 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채택 사업 경과 (주프랑스 Jardin d'Acclimatation … 한국교육원) -11p

www.parisjisung.com

정락석 지음

세계로 통하는 창

지난 태생의 5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영국 세계적인 이론 물 위한 유럽순방의 일환으로 파 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이 주찾았던 의 파유경근 리 전 4·16세 시 정 보 리를 Hawking, 1942년 1월 8일 -12p 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 생)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 원장이... 난 8일 75번째 생일을 맞았다.

H.P



NO. 873 / 2017년 09월 27일(수) - 3

한인

자유발언 중인 프랑스 시민

“사드가고 평화오라”

현재 상황에서 어디에 휩쓸리지 말

최정우 씨는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

이 나와 메가폰을 잡고 지금의 북핵

대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게 중요

고, 평화를 위해서 주체적인 행보를

을 합니다. 이 집회에도 오시고 준

문제에 대해 거론했다. 그는 미국이

하다고 했다. 또 프랑스가 남한에서

보여줄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고

비하신 모든 분들이, 오늘 많이들

스스로 세계의 주인이라고 여기고

일어나고 있는 일에 조금 더 관심

했다. 이후 그는 따라하라고 하면

올까? 하는 그런 생각도 했는데, 사

규제하려 든다고 했다. 북한이 핵실

을 가졌으면 한다고 하면서, 북한과

서, 구호를 외쳤다 : «미국은 한

실은 오십 년 이상 지속된 문제이고

험을 했고, 미국을 공격하지 않았다

미국 문제에 대해 프랑스 정부에서

반도를 볼모로, 무기 장사 그만두

언젠가는 끝이 나야 됩니다. 계속해

는 것이다. 이미 이라크와 리비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게

라!», «전쟁위협 지겹다, 휴전협

서 미국의 정권이 아무리바뀌더라

시리아에서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유감이라고 했다.

정 파기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도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

데 북한만큼 비난을 받지 않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는 많은 한인들이 참

«우리 땅에 쓸모없는 사드를 가져

는 말을 계속하고, 바로 지금 북핵

고 했다. 그는 우리가 적을 착각하

석하지는 않았으나, 핵 반대를 외

가라!», «남북문제 참견마라, 우리

문제가 다시금 대두되는 이 때에 우

지 말아야된다고 하면서, 미국에게

치는 프랑스인들의 반응과 호응이

가 해결한다 !», « 한미동맹 중요

리가 이 집회를 시작하면서 탈핵 평

북한이 핵을 관리한다는 것은 남한

있었다. 자유 발언 시간에 한인들뿐

하면 평화 주권 존중하라!», «전

화의 이야기를 미약하지만 시작하

과의 통일 가능성이 있는것이라고

만 아니라, 프랑스인들의 발언들이

쟁협박 그만두라!», «대화로 해결

려고 합니다’라고 했다.

했다. 그러기에 거기에는 미국의 전

있었고, 그들은 한반도의 반핵 평

하자! » 등이었다.

최정우 씨의 한국말 진행은 김수야

략이 있음을 알고 잘 이해해야된다

화를 외치는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

씨가 바로 불어로 통역했고, 사람들

고 주장했다. 프랑스 여성은 자유발

기울였다. 집회 마지막에는 존 레

고 백남기 농민 추모를 위한

이 관심을 가지고 모이기 시작했다.

언에서, 핵은 멈추어야된다고 하면

논의 ‘Imagine’을 프랑스인들과 함

1분 묵념

« 임을 위한 행진곡 »을 최정우 씨

서, 두 한국을 위해 함께하자고 했

께 불렀다. 집회 이후 참석자들은

그는 경찰 물대포 폭력 진압으로 사

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함께 불렀

다. 집회를 취재하고 있던 프랑스인

1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있은 프랑

망한 농민 백남기 씨의 1 주년이 되

고, ‘사드 THAAD가 무엇이냐’ 물

기자는 프랑스에 있는 한국인들이

스의 “평화 운동 le Mouvement de

는 날임을 상기시키면서, 탈핵 평화

어오는 프랑스인들에게 집회 참석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표

la Paix”기관에서 주최한 « 평화를

집회이기는 하지만, 농민 고 백남기

자는 설명해주고 있었다.

현할 수 있어야 된다고 하면서, 좋

위한 행진 En marche pour la paix »

은 집회라고 했다. 그는 집회에 참

대열에 합류해서, 현수막과 피켓을

프랑스인들의 호응과

석한 한불 가정의 자녀를 보고 신선

들고 스탈린그라드 광장까지 행진

강력히 규탄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참여가 높았던 집회

한 충격을 받았다고 하면서, 한국과

했다.

하면서, 백남기 농민 추모를 위한

‘자유발언’시간에는 프랑스인들의

프랑스라는 두 문화를 가지고 자라

1 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가 있었다. 어떤 프랑스 남성

고 있는 자녀들이 한국과 프랑스에

씨의 1 주기를 맞아서 함께 그분을 기리고 또 국가 폭력과 경찰 폭력을

<파리지성>


문화

NO. 873 / 2017년 09월 27일(수) - 4

“이응노의 작품이 젊어지고 있다” - 퐁피두 센터, 체르누스키 미술관, 테싸 해롤드 화랑 전시-

최옥경 (Okyang Chae-Duporge 이날코 한국 미술사 교수 )

2017년은 과히 프랑스에서 이응노

박인경 여사와 아들 이융세 작가의

의 해라고 할 만하다. 지난 9월 20

작품도 체르누스키 미술관의 일부

일부터 퐁피두 센터 5층에서 Do-

전시실에 소개되고 있어서(2018년

nation Lee Ung-no 전시가 오픈

1월 7일까지) 마치 파리 곳곳에서

했다. 부인 박인경 여사와 아들 이

이응노의 불꽃놀이를 보는 듯하다.

융세 작가에 의해 기증된 회화 13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들이다.

점과 조각 3 점, 그리고 몇몇 전시 카탈로그와 사진들이 선보인다. 거

모던에의 의지

장 마티스의 수작들이 줄줄이 있는

이응노가 한국을 떠난 1950년대

전시실 바로 건너편에 이응노의 작

후반에는 한국 전쟁 이후 한국 작

품들이 조금도 위축됨이 없이 자신

가들의 해외 진출이 두드러진 시

만의 고유한 양식을 드러내며 한

고 숨을 죽이게 되었다.

아카이브 정리를 하면서 그의 작품

기였다. 일제 식민지 하에서 일본

방 가득 전시된 것을 보면 감회가

이응노는 1958년 12월 한국을 떠

세계의 다양한 양상이 공개되고 있

유학을 통해 일본화된 유럽 미술

새롭지 않을 수 없다.

나 1년의 독일체류 후 1959년 12월

지만 그가 30여년 이상 자리잡았

을 봐 왔던 한국 작가들에게 일본

필자는 지난 6월부터 열리고 있

부터 프랑스에 정착했고, 1989년

던 프랑스의 경우에는 상황이 달랐

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파리로 가서

는 체르누스키 동양시립미술관 전

파리에서 눈을 감기까지 예술 인

다. 현재 퐁피두 전시실 비트린에

유럽 미술을 체험하는 것은 공통된

시 LEE Ungno – Hommes des

생의 절정을 바로 이곳 프랑스에서

는 1989년 작가가 운명했을 때 열

깊은 갈망이었다. 50년대말 남관,

foules 카탈로그 집필에 참여하면

보냈다. 한국 미술사에서도 빠지지

렸던 체르누스키 미술관에서의 전

이성자, 김환기, 문신 등이, 그 뒤를

서 작년 가을부터 이응노 작가에

않고 등장하는 그의 명성에도 불구

시 팜플렛이 소개되고 있는데, 현

이어 1960년대 초반에 한묵, 정상

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

하고 실제로 그의 작품들의 다양한

재 같은 미술관에서 지금 열리고

화, 김기린, 김창열, 방혜자 등이 파

러면서 그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면모는 많이 소개되지 않았다. 북

있는 전시는 30여년만인 셈이다.

리로 떠나왔는데, 그 중 유일하게

Vaux-sur-Seine에 인터뷰를 하

한의 스파이라는 부당한 누명으로

그런 상황에서 체르누스키 미술관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동양화를

러 여러 번 가게 되었다. 이융세 작

1967년 납치되어 2년 반 동안이나

(11월 19일까지) 만이 아니라, 퐁

공부한 사람이 이응노였다.

가가 아카이브에서 이응노의 작품

투옥되었고 70년대 말부터 고국에

피두 센터 (11월 24일까지) 그리고

이렇듯 동양화로 시작한 작가임에

들을 하나 하나씩 보여줬을 때 새

서 오랫동안 작품 판매가 금지되는

테싸 해롤드 화랑에서도( 10월 21

도 그의 예술 여정을 돌아보면 가

삼 작품들의 다양한 면모에 놀랐고

수난을 겪은 것과도 관계가 있다.

일까지) La Danse des signes –

장 눈에 띄는 것은 그가 모던에의

특히 군중 시리즈 중의 1986-87년

다행히 한국에서는 2007년 개관된 대전 이응노 미술관이 체계적으로

Ungno Lee, Georges Noël, Mark Tobey 전이 열리고 있는데다, 부인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의 몇 작품들을 보았을 때는 헉하

다. 그가 젊은 시절 충청도 홍성을

파리13구,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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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873 / 2017년 09월 27 일(수) - 5

떠나 김규진에게서 동양화를 배우

는 언어 소통의 문제에도 불구하

려고 서울에 온 것도, 선전(조선미

고 가는 곳마다 동양화를 가르쳤

술전람회)에서 특선과 여러 번 입

다. 짧은 체류기간에도 독일 본의

선을 거쳤음에도 30대에 일본으로

한국 대사관에서 동양화 수업을 했

가서 일본화와 서양화 기법을 공부

고 무엇보다 1964년 파리 체르누

한 것도, 45년 한국으로 돌아온 후

스키 시립 미술관에 동양미술학교

55세라는 늦은 나이에 박인경 여

l’Académie de peinture orientale

사와 어린 아들 융세를 데리고 도

de Paris를 설립하게 되었다.

불한 것도 바로 이런 그의 의지에

이 학교는 당시 현대미술에서 그

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어느때보다도 강렬했던 동양화에

1962년 파리, 폴 파케티 Paul Fac-

대한 호기심이나 갈망의 구심점

chetti 화랑에서의 이응노 파리 첫

과 해소점이 되었다. 이 때 프랑스

개인전은 꼴라주만으로 구성되었

의 각계인사들 14명 중 화가인 한

는데 이것은 “근대가 요구하는 새

스 아르뚱 Hans Hartung이나 피

로운 지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퐁피두 센터 이응노 전시

(이응노)던 그의 확연한 자세의 귀 결점이었던 것이다.

에르 술라주 Pierre Soulages, 후 지타 추구하루 Fujita Tsuguharu,

에서 한 두 시간 안에 대작을 그리

그토록 현대성을 추구하던 그가 역

구미 스가이 Kumi Sugai, 자오 우

는 퍼포먼스를 하는 등, 그야말로

설적이게도 한자에서, 그것도 중국

기 Zao Wou–Ki 같은 화가들이 이

앵포르멜 미술의 온상이었다.

고대의 초기 문자에서 작품 모티브

학교 설립을 옹호했으며 특히 이들

꼴라주는 60년대 초에 결코 새로

그런 곳에서 정확히 십년 후 한국

를 찾은 것은 의외다.

중 여러 명이 이응노가 1967년 느

운 테크닉이 아니었지만 동양화 스

작가, 그것도 동양화를 하던 이응

그 당시 철학계에서 가진 기호에

닷없이 한국에서 옥고를 치루게 되

승 밑에서 대나무 그림을 그리던

노가 개인전을 하게 된 것은 역사

대한 관심은 미술에서도 반향을 불

었을 때, 그를 도와주려는 서명 운

이응노를, 거의 예순이 다 되어가

적인 의미가 깊은 일이다.

러일으켜, 자오우기 Zao Wou-ki

동에 참여를 했다.

는 그를 생각하면 대단히 파격적인

박인경 여사가 필자에게 한 증언

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이 문자에서

종형을 선고받았던 이응노는 결국

일이 아닐 수 없다.

(2017년 1월 12일)에 따르면 60년

작품 모티브를 찾은 것도 사실이

이 년 반 만에 풀려나게 되는데, 최

현재 퐁피두에 전시된 1956년의

대초 파리 근교 아니에르 Anières

다. 그럼에도 1959년 독일 카셀 도

근 필자는 그 당시 부당하게 구속

세 작품이 보여주듯 그는 도불 이

에서 체류하고 있었을 때 폴 파케

큐멘타 Kassel Documenta를 보고

된 예술인들을 구하려고 실제로 발

전에 이미 풍경을 모티브로 한 반

티가 찾아와 이응노가 하고 있던

이응노가 동아일보에 보낸 글을 보

벗고 뛴 인물들을 만나게 되었다.

추상 작업을 하고 있었다.

꼴라주 작품을 하도록 많이 부추

면, 그가 그 전시에서 가장 큰 인상

바로 르 구리에렉 Le Gouriérec 부

꼴라주

해저 Fond marins (1956)는 다소

겼다고 한다. 그것은 이응노의 꼴

을 받은 작가들은 당시 가장 아방

부다.

칸딘스키 작품을 연상시키지만 종

라주가 엥포르멜 미술에서 보이던

가르드적인 작품을 했던 안토니오

이들은 한국인들이 풀려나도록 프

이 위에 먹과 색으로 그려진 그림

강한 텍스추어를 느끼게 해주었기

타피에스 Antonio Tapies, 알베르

랑스 정부와 종교계에 끊임없는 호

이고, 수직적 작품 포맷과 왼쪽 하

때문이다. 꼴라주라고 하지만 종이

토 부리 Alberto Burri, 졸탄 케메

소를 하고 개인 비용까지 들여 위

단에 수직으로 쓴 한자 사인과 낙

만을 부쳤으니 실은 파피에 꼴레

니 Zoltan Kemeny 같은 이들이었

험을 무릅쓰고 한국에 갔을 뿐 아

관은 여전히 동양화를 상기시킨다.

papier collé 라고 할 수 있다.

고, 그 이후로 이응노는 추상으로

니라, 투옥된 한국 친구의 딸을 보

이 시기 그의 작품들에서는 흔히

1962년 파케티 화랑에 전시된 이

의 이행을 단행한 것만이 아니라,

호하기 위해 결국 그 딸을 입양해

잭슨 폴록 Jackson Pollock의 드

응노의 역동적인 콜라주 작품들은

이차원의 평면성을 뛰어넘으려 꼴

서 자신들의 다른 세 아이와 같이

리핑이나, 마크 토비 Mark Tobey

제법 잘 알려져 있는 편이다 (그 때

라주마저 시작했다.

키운 놀라운 프랑스인 부부다.

의 작품들의 성향을 발견하는데

나온 흑백 카탈로그도 퐁피두에 전

이토록 가장 아방가르드한 작가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차후 더 자세

(테싸 해롤드 화랑 전시에서 이응

시되어 있다).

의 경향을 쫓던 그가 한자를 모티

한 연구를 하겠지만 역사를 실제로

노와 마크 토비를 같이 전시한 것

그러나 이번 퐁피두 전시에서

브로 했다는 것은 나름대로 동양과

움직인 것은 무대 뒤의 이러한 인

은 이런 맥락이다), 이들은 그당시

1960년에 제작된 두 점의 꼴라주

서양을 통합해보겠다는 의지의 표

물들이었던 것이다.

일본이나 한국뿐 아니라 앵포르멜

작품은 일반적으로 소개되는 역동

현으로 볼 수도 있었겠지만, 한편

파리동양미술학교에서의 교육 활

미술이 성행하던 유럽에서도 대단

적인 구성의 꼴라주 작품과는 다른

으로는 서양에서 작업하는 동양 작

동은 이응노가 현대 미술을 하면서

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양상을 보여준다. 특히 수많은 별

가로서의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보

도 한편으로는 지속적으로 서예나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응노는 1952

들이 쏟아지는 듯한 강렬한 수직

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동양화를 하게 했다는 점에서 중요

년 폴록을 처음으로 프랑스에 소개

구성의 “무제 Sans titre (1960)’’

한 파케티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앞에 서면 패기를 가지고 프랑스에

파리동양미술학교

될 60년대 초기문자추상과 70년대

열게된다. 이곳은 프랑스 앵포르멜

정착한 1960년의 이응노를 바로

이응노는 항상 자신이 한국인임

후기문자추상은 현대 미술이지만,

미술을 주도했던 미셸 타피에Mi-

앞에 마주한듯한 느낌마저 든다.

을 강조해왔고 서양에는 서양미술

다 동양의 문자를 기초로 한 것이

chel Tapié가 50년대초 아트 디렉

그 이후 60년대 중반에 이응노가

을 배우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동

었고 80년대의 군상 시리즈는 아

터로 일을 했던 곳으로, 조르주 마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것이 일반

양 미술을 가르치려고 왔다고 역

예 화선지 위에 먹으로 제작한 작

튜 Georges Mathieu가 관객들 앞

적으로 잘 알려진 문자 추상인데,

설했다. 이런 마음 자세 탓인지 그

업이라 문인화의 전통과 연결되어

한데, 그가 꼴라주 이후로 펼치게


NO. 873 / 2017년 09월 27일(수) - 6

문화

다. 작가 자신이 설명하기를 : “내 그림은 추상적이지만 광주 항쟁이 라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호소 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 구상적인 요소를 담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랍니다. 광주 항쟁 및 세계 많은 사 람들의 핵반대 운동에 대한 심정을 토대로 표현해 보았어요. 요즘은 점점 더 많은 수의 사람이 내 그림 화면에 등장하고 있지요. 이번에는 200호가 넘는 화폭에 수천 명 군중 들의 움직임을 그려 넣었어요… 이 제부터 나 자신 스스로 저 민중 속 에 뛰어들어 여생을 보낼 생각입니 다. 매일 매일 군중의 외침을 캔버 체르누스키 동양시립미술관 이응노 전시

스에 옮겨 내고 있지요.” (이응노) 1985년의 이 고백대로 그는 마지

질수 있다.

의 돌이 주는 질감의 효과를 자아

어 밝고 화사한 색채들이 많아졌

막까지 군상 작업을 했다.

체르누스키 미술관 전시에서 서양

내려 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다. 이처럼 70년대의 작품들의 색

이 군상시리즈야말로 이응노 작업

화와 동양화를 같이 보여주고 있

1967년에서 1969년 사이 이응노

이 강렬해지고 다소 디자인에 가

의 총집적이다. 거기엔 꼴라주에

는 것은 이런 맥락이다. 서양화작

가 투옥된 동안 작가로서 가장 괴

까운 양상이 더해지는 것은 아마

서 보였던 역동성, 문자들을 닮은

가 이응노와 동양화작가 이응노가

로운 것은 작품을 하지 못한다고

도 그가 69년 프랑스로 돌아온 후

인물들, 추상회화의 올오버 All-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는 것이었다.

타피스리나 세브르의 도자 등의 주

over, 문인회화에서 말하는 기운

예술가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그는 그것이 죽음과 같은 것이라고

문을 많이 받아 모티브를 더 단순

생동, 그 모든 것들이 다 집약되어

작품의 원천으로 쓰는 것이다.

술회한다.

화하고 장식성을 띠게 할 필요성을

있다.

그가 옥고를 치르는 동안 재료가

느껴 그쪽으로 연구를 하고 있었기

어떤 작품에서는 그 다양한 동작을

문자 추상

없는 상황속에서 음식물이나 포장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는 형상들뿐만이 아니라, 그려지

60년대 이응노의 작품들은 화면

지, 화장지 등으로 한 작품들은 작

어쨌든 70년대 이후 그는 다양한

지 않은 여백까지 환하게 열려있

전면에 한자 비슷한 형상들이 떠다

가에게 작업은 진정 생존의 양식임

재료로 작업을 해, 10미터가 넘는

다. 온몸에 전율을 자아내도록 생

니거나 몇 줄로 나열된 양상을 띠

을 처절히 보여준다.

조각을 하거나, 깨진 기화로 벽화

명감으로 충만하다.

는데 꼴라주나 데꼴라주의 기법을

처음에는 종이를 구할 수가 없어

를 만들고, 양털을 붙이거나 짚을

이응노는 항상 “서양의 새로운 추

사용해, 간혹 문자들이 지워진 것

서 감옥에 들여진 설교문 같은 것

삽입한 회화를 하는 등, 옥중에서

상적 형태의 추구와 동양화가 추구

처럼 아스라히 사라지는 듯하다.

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데, 그 중

그랬던 것처럼 재료를 불문하고 작

하고 있던 것이 어울려 하나의 세

거기다 아교나 먹을 뿌려 곰팡이

서울 서대문 구치소에서 그린 것이

업의 영역을 확장했다.

계적인 경향으로써 서로 만나게”

가 쓸거나 퇴색한 듯한 느낌을 자

현재 퐁피두 자료들 가운데 전시되

아내었다.

어 있다.

이응노는 풍화된 비석의 이미지에 이

될 것을 원했고, 다양한 시도를 통 <군상>

해 그것의 종합을 추구해왔다. 그

낡은 설교지에는 알아볼 수 없는

이렇게 60년대와 70년대를 이어온

의 염원은 군상시리즈에서 눈부시

끌렸음을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 “우

문자와 이미지들이 함께 볼펜으

문자 추상 작업은 한국의 1980년

게 시각화되어 있는 듯하다.

리 나라의 오래된 비석처럼 그 낡

로 윤곽이 뚜렷하게 그려져 있는

광주민주화 운동이라는 정치적 사

드라마틱하게도 이응노는 1989년

은 돌의 마티에르, 돌에 새겨진 문

데, 60년대 중반의 흐릿하고 머나

건을 계기로 새로운 양상으로 접어

서울 호암미술관에서 전시 오픈이

자 등, 오랜 세월에 걸쳐 풍우를 견

먼 향수를 자극하는 그림에서 70

든다.

있던 날, 프랑스에서 심장 마비로

디어 온 비석들의 문자는 정말 아

년대의 윤곽선에 둘러싸인 모티브

처음에는 70년대 문자들처럼 테두

세상을 떠났다. 마치 김환기가 뉴

름답습니다. 나는 그런 세계에 흥

들의 전환이 이미 이때 시작되었음

리 윤곽선에 둘러싸인 인물들이 하

욕에서 그러했듯이, 이응노도 파리

미를 느끼게 되었고 문자에 관한

을 볼 수 있다.

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다가 점점

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의 절정에

테크닉을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이후 1970년대 회화에 있어서는

화선지 위에 먹으로 신속하게 사람

서 타계했다. 역사는 계속 쓰여지

(이응노)

단순한 한글의 자모와 유사한 형상

들의 수가 늘어난다.

고 있어서 그의 군상들은 화폭 밖

필자는 이 인터뷰를 처음 읽었을

들이 점점 더 눈에 띄인다.

이들은 어떤 경우에는 화면 위에

에서도 소리없는 아우성을 계속 치

때 그것을 은유적인 의미로 해석

형태들은 급격히 도형화하여 간결

약간 경직되게 여러 줄의 행렬로

고 있고, 이응노 레지던시에 온 어

을 했었다.

하고 평면적인 형태로 전환된데다가

여기저기 서서 열 마다 동일한 동

느 젊은 작가에게서 전해들은 박인

그러나 현재 퐁피두나 테싸 헤롤

이 형태들은 윤곽선을 두른 정돈된

작들을 취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

경 여사의 말처럼 “이응노의 작품

드 화랑에 전시된 몇 작품은 그가

도형으로 다듬어진다.

개는 넘치는 생동감으로 팔을 뻗

이 젊어지고 있다”.

화폭 위에 모래를 끌어들이고 바

거기다 1960년대의 어두운 색조

고 다리를 벌려 다이내믹한 율동감

랜듯한 색을 쓰면서 실제로 비석

에서 벗어나 원색이 자주 사용되

으로 “소리없는 아우성”을 치고 있

<끝>


한인

NO. 873 / 2017년 09월 27일(수) - 7

제 18 기 민주평통 자문회의 남유럽 협의회 출범식 -진병철 씨 남유럽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지난 9월 18일 월요일 엘리제궁 옆

공감으로부터 비롯된다고 하면서

에 위치한 외교관클럽에서 민주평

동포단체들과 더욱 단합함으로써

화통일 제 18기 남유럽협의회 출범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

식이 개최 되었다.

지를 확산하는데 힘써주길 당부했

남유럽협의회는 프랑스를 비롯해

다. 이에 변함없이 공관이 적극협

스페인, 이태리, 포르투갈, 터키, 이

조할 것을 약속했다.

스라엘, 그리스, 알바니아, 9개 국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은 축사

가의 69명의 자문위원이 위촉되었

를 통해 새롭게 위촉된 자문위원들

다. 협의회 회장으로는 전직 현대

이 더 이상 개인의 명예나 벼슬이

상사 법인장이었던 진병철 씨가 임

되지 않아야 하며, 자문위원으로서

명되었고, 간사로는 로펌에서 근무

실질적인 봉사를 할수 있기를 당부

하는 고은솔 씨가 임명되었다.

하면서 프랑스 한인회도 민주평통

고은솔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

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날 출범식에는 주프랑스 대한민국

약속하며 축사를 마쳤다.

대사관의 여성준 대사대리, 박종범

지난 9월 18일 파리 외교관 클럽에서 가진

부의장, 김안나 사무처 기획조정국

제 18 기 민주평통 자문회의 남유럽 협의회 출범식

장을 비롯해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 및 각계 단체장들이 참석해서

출범식 순서에 따라 서보혁 서울대 교수의 평화 공감 강연회가 있었 다 : 한반도 평화구상의 추진전략 등, 제도화를 통한 남북관계의 지

출범식을 축하했다.

며 협의회 회장으로서 굳은 의지를

적이고 활발한 역할이 절대적으로

속성 확보 및 한반도 통일 로드맵

진병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

표했다.

필요한 때라고 했다.

에 대한 강연을 끝으로 1부를 마치

내외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

박종범 부의장은 격려사에서, 새로

여성준 대사대리는 축사를 통해 새

고. 다 함께 통일의 노래를 합창하

이 바탕이 되면 머지 않아 통일 한

운 18기 자문위원들의 구성이 더욱

정부 출범에 맞추어 구성된 위원들

고 협의회 출범식 축하만찬으로 행

국이 올것이라며 의원들 개개인이

많이 젊어지고 의욕이 넘치는 전문

이기에 더욱 각별하고, 최근 한반

사가 마무리 되었다.

통일에 대한 확신을 갖고 힘을 모

직 위원들의 위촉이 확대된 점을

도 정세에 비추어 책임이 더욱 막

아줄 것을 당부했다. 개회사 말미

시사했으며, 한반도 상황을 비추어

중함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통일

에 ‘통일한국 화이팅’ 구호를 외치

볼때 해외자문위원들의 더욱 적극

정책의 원동력은 국민들의 진정한

알로파리 2017 발행 재불한인업체 주소록인 알로파리 2017년판이 발행되어 1차 배포를 마쳤습니다. 오류, 수정 사항이 있거나, 배포 받기를 원하시면 06 0880 4546 / alloparis2000@gmail.com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더 나은 한인주소록 알로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Galerie Pont des Arts 갤러리 퐁데자르 파리 15구에 위치한 갤러리 퐁데자르는 대중과 예술, 시각 문화의 지평을 여는 공간으로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예술 의 다리 Pont des Arts’ 역할을 목표로 합니다. 재불 예술인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에서 작업, 활동하는 작가 들은 프랑스, 더 나아가 유럽에 알리는 기회를 함께 하고자 합니다.

www.galeriepontdesarts.com 4, rue Péclet 75015 PARIS, FRANCE +33 (0)9 83 54 50 76 /+33 (0)6 08 80 45 46 / galerie.pontdesarts@gmail.com


프랑스소식

NO. 873 / 2017년 09월 27일(수) - 8

세계 제일의 여성 재산가, 로레알 상속녀 릴리안 베땅꾸르 별세 9월 20일(수)에서 21일(목) 사이 프

현찰로 흘려나왔고, 베르뜨는 그외

랑스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의 상속

에 다른 정치인들의 자금줄을 대어

녀 릴리안 베땅꾸르가 별세했다. 향

주는데 중간 역할을 했다. 그리고

년 94세. 그녀의 딸은 ‘엄마가 평온

정치인들을 돕는 베땅꾸르의 장부

하게 떠났다’고 했다. 릴리안 베땅

를 잘 관리 해주기 위해 베르뜨 장

꾸르는 1922년 10월 21일 파리에

관은 그의 아내를 로레알사 회계로

서 태어나, 엄격한 집안에서 자랐

취직시키기까지 한다. 거대 상속녀

다. 피아니스트였던 그녀의 엄마는

의 탈세와 불법 정치자금이 드러나

그녀가 다섯살때 세상을 떠났다. 베

고, 정치인들의 도덕성과 공인의 거

땅꾸르는 15세에 로레알에서 처음

짓말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프

으로 견습을 하게 되는데, 로레알

랑스인들은 분노했고, 이는 2010년

창업자인 그녀의 아버지, 위젠 슈엘

가을 프랑스 전체를 달구었던 연금 개혁안 파업을 더욱 불타오르게 했

레 Eugène Schueller의 수탁자로 여겨졌다.

프랑스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고, 사

디아파르 Mediapart가 보도했다.

다. 당시 프랑스 국민들은 정년을

릴리안 베땅꾸르는 2017년 미국 경

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녹음 테잎

녹음 내용을 보면, 그녀는 1999년

연장하지 말고, 베땅꾸르의 금고를

제 잡지인 포비 Forbes가 집계한

이 드러나면서, 릴리안 베땅꾸르의

Arros 섬을 구입했고, 신고되지 않

털어라며 시위를 벌였다.

그의 재산은 400억 달러로, 여성으

탈세와 불법 정치자금까지 드러나

은 두개의 외국 은행구좌도 가지고

2010년 11월에 베르뜨 노동부 장관

로서는 세계 최고의 부자이고, 전체

버렸다.

있었다. 그런데 프랑스 사회를 동

은 물러났고, 2010년을 얼마 안남

재산가들 중에는 14번째라고 한다.

2007년 그녀의 남편인, 앙드레 베

요시킨건 그녹음 내용중에는 당시

긴 12월 로레알가의 모녀는, 딸이

프랑스에서는 루이뷔통 모에 에네

땅꾸르가 사망한뒤, 릴리안 베땅꾸

노동부 장관인, 에릭 베르뜨 Eric

엄마에 대한 고소를 취소하면서 화

시(LVMH)의 사장인 베르나르 아

르는 천문학적인 재산을 상속받게

Woerth집안과 베땅꾸르가 묘한 관

해했다. 2010년을 마감하며 프랑스

르노 Bernard Arnault 다음으로,

된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사진작가

계가 얽혀있음을 알수 있었다.

언론들은 베땅꾸르 사건을 <2010년

두번째로 부자다.

인 60대 남자친구가 있었다. 남편

베르뜨는 2007년 5월에서 2010년

의 연속극> 혹은 <복잡한 집안사>로

릴리안 베땅꾸르는 2012년 이후로

의 사망이후 사진작가를 자주 만

3월까지 예산부 장관을 연임했고,

보고 있었다.

병약해져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물

나며 외로움을 달래던

베땅꾸르

당시 집권여당인 UMP당의 회계를

오랜 법정 공방 끝인 2016년 8월

러났다. 로레알 이사회도 떠났다.

는 2007년 그에게 기부금 목적으

맡고 있으면서, 사르코지 대통령의

24일, 문제의 사진작가는 ‘약점남

현재 로레알은 그녀의 딸이 회장

로 1억 유로[1조 5천억원]를 건넨

연금 개혁안을 잘알고, 이해하고 있

용’으로 징역 4년의 집행유예와 3

으로 있는데, 2016년 12월 31일까

다. 이 사실을 안 베땅꾸르의 외동

었던 장관이었다. 2008년말 지지도

십7만5천유로의 벌금형을 받았고,

지 릴리안 베땅꾸르는 로레알사의

딸인, 프랑소와즈와 그녀의 남편은

가 약한 사르코지는 베르뜨를 내세

정치인들과 베르뜨 전 장관은 영향

지분 33,05%를 가지고 있는 대주

‘약점 남용’ 혐의로, 엄마의 친구를

워 연금개혁을 이루고, 2012년 대

력 있는 거래 혐의로 조사만 받았

주였다.

사기꾼으로 고소하고, 자산 관리 자

권에 또 한번 도전할 야심찬 계획

다. 사건을 맡은 보르도 법정은 문

격 부적격자로 엄마 또한 고소했다.

을 꾸미며 그를 2010년 3월에 노동

제의 녹음 테잎에 대해서는 녹음을

프랑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어

부 장관으로 임명한다.

한 전 집사가 그녀를 보호할 목적으

베땅꾸르 사건

떤 녹음 테잎이 언론사로 들어가서,

사르코지가 시장으로 재직할때부

로 녹음한 것이기에 형사 책임이 없

그녀는 은퇴하기전 10년 동안 힘든

당시 엘리제 궁에까지 불똥이 튀게

터 베르뜨는 베땅꾸르와 관계를 가

다고 결론내렸다. 그리고 세계 최고

법정 공방을 겪어야만 했다. 2007

된 것이다. 2010년 릴리안 베땅꾸

지며 정치자금과 연관되어 있었다.

의 여성 재산가인 릴리안 베땅꾸르

년말부터 딸과의 집안 싸움에서부

르의 저택에서 있었던 대화 내용을

2007년 사르코지의 불법 대선자금

는 세상을 떠났다.

터 시작된 이른바, 베땅꾸르 사건은

녹음한 테이프를 인터넷 언론인 메

이 베르뜨를 통해 베땅꾸르에게서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파리지성 www.parisjisung.com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소식

NO. 873 / 2017년 09월 27일(수) - 9

10월 1일 일요일(11시-18시), 파리 “자동차 없는 날” 시행 2017년 10월 1일(일) 파리에서는

파리 순환 도로에 동원된다고 한다.

대대적인 ‘자동차 없는 날 Journée

이번 행사는 교훈적이기도 하지만

sans ma voiture’ 을 시행할 예정이

축제적인 양상을 띄고 있어 이날 파

다. 파리시는2015년과 2016년에도

리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자동차 없는 날’을 시행했으나 지

예정이다 : 9시부터 18시까지 파리

극히 제한적이었는데, 올해 처음으

공화국 광장에서는 스포츠용품 회

로 파리 전역에 걸쳐 행하게 된다.

사인 고 스포츠 Go Sport가 전기

파리시는 10월 1일 11시부터 18시

자전거와 트로티네트 등을 무료로

까지 또 다른 파리를 느낄수 있을

시범 운행해 볼수 있게 하고, 부뤼

것이라고 하면서, 공공장소가 덜 오

트파리프 Bruitparif에서 소음 측정

염되고, 더 편안하고 기분 좋게 될

을 해 전 주 일요일의 소음과 비교

것이라고 한다. 스쿠터, 오토바이,

를 해볼 것이며, 파리 대기 오염 측

전기 자동차조차도 제한하고 있고,

정 기관인 에어파리프 Airparif 기

택시와 운전사가 있는 관광차량, 긴

제한 속도 30킬로다.

또한 이날 전적으로 보행자들 거리

술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공

급 구조 차량은 예외적으로 다닐수

이날 보행자들과 자전거, 롤러, 트

가 되는 마레지구, 팡테옹 인근, 몽

기 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에 답

있는데, 제한 속도는 30킬로다. 파

로티네트 이용자들은 자동차 없는

마르트르 지역에서는 <숨쉬는 파

하게 된다. 또 자동차 없는 날을 위

리 전체에 113개의 바리케이트로

파리의 거리를 활보할수 있다. 이

리 Paris respire>행사가 진행될 예

한 파리위원회와 레저 학교에서는

필터링을 하게 될 것이고, 파리 외

번 행사는 작년 5월부터 매달 첫번

정이다.

삽화가 클로드 퐁티Claude Ponti

곽을 도는 순환도로와 숲에서의 운

째 일요일 샹젤리제 거리에 자동차

행은 가능하다.

운행을 금지시키고 보행자들의 거

귀기울이지 않아도 새소리를 들

는 두 바퀴 운행 장비를 대여해주

하지만 급히 병원에 가야된다든가,

리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는 것과 맞

을수 있어

는 업체인 위잉코weeIngo에서는

지방으로 노인을 모셔다 드려야 할

물리게 된다.

10월 1일 파리에서는 자동차 소음

새로운 전기 운행 장비들을 선보일

경우에는 예외가 허용된다. 이런 경

이는 파리 주민들에게 그들의 습관

이 없어, 새소리를 듣기 위해 귀 기

것이라고 한다. 또 파리의 젊은 자

우에는 거주 증명서와 함께 이유를

이 바뀌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울이지 않아도 되고, 잘 듣기게 하

원 봉사자들이 파리 시민들과 관광

이야기해야 한다. 장애인주차증, 아

자 한 것으로, 파리시는 자동차 이

기 위해 큰소리로 이야기하지 않아

객들을 만나서 ‘자동차 없는 날’에

픈 아기, 출산 중인 임산부 등이 이

용으로 인한 대기 오염에 대한 구체

도 되는 날이다.

대해 알릴 것이라고 한다.

에 해당되는데, 관련 차량들 또한

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날 수천명의 요원들이 파리 및

와 함께 행사를 조직했고, 오염없

<파리지성>

2040년까지 프랑스 내 원유·가스 시추 전면중단 선언 프랑스 정부가 2040년부터 자국 영

연료 의존을 대폭 줄이고 재생에너

전을 완전히 폐기한다고 발표한 바

원의) 수입과 (국내)생산이 탄소 영

토에서 원유와 천연가스 채굴과 생

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목표

있다. 현재 전력생산의 75%를 차지

향에 덜 중요하다고 평가된다. (다

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원

로 상징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프랑

하는 원자력 발전 비중도 2025년까

시말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주

유와 천연가스 시추·생산의 전면

스내 원유·천연가스 채굴량은 국내

지 50%로 낮출 방침이다.

목되는 탄소배출의 관점에서 볼때,

중단은 세계에서 프랑스가 처음이

소비량의 1%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확정한 계획

이들 자원을 프랑스 국내에서 생산

다. 마크롱 정부는 지난 6일 각료

모두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프

에 대해 «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하든 수입하든 별다른 영향을 미치

회의에서 자국 영토와 영해에 보유

랑스의 일일 자원 생산량은 2015년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지 않는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한 63개의 원유·천연가스 유전의

기준 원유 1만6000배럴과 가스 16

조처 »라고 평가했다. 마크롱 정부

왜냐하면, 오늘날 프랑스의 탄화수

채굴과 생산을 (지금부터) 2040년

MMcf로 집계됐다. 버밀리언 에너

의 기후변화 리더십과 경제의 녹색

소 생산량은 주로 파리와 아키텐 분

까지 완전히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

지, 룬딘 페틀로리움, 게오페트롤이

전환을 이끄는 위롯 환경장관은 «

지 63 개가 대표적이다. 여기서 (프

(« l’interdiction de l’exploitation

파리 및 아키텐 분지에서 석유개발

2015년 체결된 파리협약에 따라 기

랑스 국내) 생산은 (국내) 난방 및

des hydrocarbures » sur le ter-

중이며, 토탈은 프랑스령 기아나 해

후변화 문제에서 프랑스가 리더십

운송 소비(량)의 1%를 차지하기 때

ritoire français à l’horizon 2040)

상 등에 탐사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을 발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문이다. (즉, 99%는 수입에 의존한

을 의결했다. 니꼴라 위롯(Nicolas

프랑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재생에너지가 우리의 에너지 수요

다.) 때문에, 니꼴라 위롯 장관은 또

Hulot) 환경장관(Le ministre de la

령이 파리 기후변화 협약 탈퇴를 선

를 충족할 중요한 원천이라는 점을

한 방법에 상관없이 순수하고 간단

Transition écologique et solidi-

언한 이후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절대 신뢰한다 » 고 말했다.

하게 셰일 가스 추출을 금지함으로

are)이 주도해 확정된 이번 계획에

문제와 관련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

기후 변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에 맞

써 모든 문제들을 간단히 해결하고

는 셰일(퇴적암층) 오일·가스 탐사

다. 환경부는 지난 7월 2040년까지

서 싸울 수 있는 방안으로, 석유 산

자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와 시추 전면금지 방안도 담겼다.

모든 경유·휘발유 차량의 국내 판

업, 즉 원유 채굴과 생산을 이해하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경제의 화석

매를 중단하고 2020년까지 화력발

는 것은 어렵다. 이는 즉 (이들 자

gmail.com >


NO. 873 / 2017년 09월 27일(수) - 10

프랑스소식

프랑스, 대기 오염 감시하는 기구, 에어파리프의 새 프로젝트 는 사실에서 출발하여 “블랙박스

트 빌딩이 있다.

(Black box)라는 미국의 테크닉”을

이 빌딩은 건물의 조건(내부 활동,

도입하여,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할

환기, 자재 등)에 따라 최신 센서가

에코시스템을 시험해보기로 했다.

가동되어 건물 내부 공기의 질을 예

이를 위해 에어랩은 모이기 힘든 다

견하고 향상시킨다.

양한 단체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또한 올해 말 SNCF 로지스틱스는

지자체(일드 프랑스, 파리시청, 프

자회사 중 하나인 물류기업 Geodis

랑스 광역 도시권 그랑파리, 도청),

의 주도로 배달 차량(전기차)을 “움

대기업(SNSF, EDF, ENGIE, Veo-

직이는 실험실”로 만들려는 계획이

lia, Airliquid, Icade) 및 여러 중소

있다. 미니정차장과 센서를 갖춘 이

기업과 스타트업((Acoem Group,

차량은 일주일 중 6일 동안 아침 7

Aria Technologies, Climate City,

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이산화

Geo4cast 등) 등이 참여했으며, 다

질소와 먼지 배출량을 측정한다.

양한 연구팀과 단체들에게도 열려

우선 이 차량은 파리, 레 알(les

있다.

Halles) 지역을 중심으로 1,2,3구에

또한 에어랩은 공공 보건과 기후 보

서 시범적으로 운행되며, 점차적으

호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

로 운행 지역은 확대될 예정이다.

기 질 관련 시장에 관심을 갖고 설

에어파리프는 에어랩이 진행하는

립된 프랑스 기업들과 함께 파리 및

모든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그 영향

일드 프랑스 지역의 대기오염 해결

을 평가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책들을 실험하고, 그 기업들의 가치

에어랩은 상근직 책임자 한 명과 넷

를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재평

혹은 다섯 명의 직원으로 구성될 것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며, 초기 예산은 (일드프랑스 지

파리시 역시 “친환경 기업은 경제

역 10만 유로) 협력단체들의 분담

적으로도 훌륭한 기업들이다. 매년

금으로 내년에는 세 배 이상 확대

프랑스에서 환경오염 비용으로 1억

될 것이다.

유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친

에어파리프는 여섯 가지 프로젝트

환경 자동차 추진방식을 찾거나, 건

중, 파리시민들에게 대기오염 노출

물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등

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Airin-

대기오염을 막는 사업은 고용 창출

fos 프로젝트”를 통해 파리시가 지

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긍정적인

원한 예산 100만 유로를 회수하기

입장을 보였다.

를 기대한다.

일드 프랑스 지역의 공기 질을 감

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하는 독립 기구인 ‘에어파리프

프레데릭 부비에(Frédéric Bouvi-

(Airparif)’가 프랑스 내 대기오염

er) 에어파리프 대표는 “일 드 프랑

방지에 박차를 가하는 신 프로젝트

스 지역의 공기 질은 점점 나아지고

를 시작한다.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 140만

지난 9월 20일 수요일 프랑스 공기

일드프랑스 주민이 아직도 대기 오

질의 날(la journée nationale de

염 한계 수치를 초과한 (미세먼지

la qualité de l’air)을 맞이하여, 에

PM 10, 이산화질소) 환경 속에 살

어파리프내 에어랩(AirLab)이라는

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번

현재 여섯 가지 프로젝트가 준비

이름의 조직을 신설하였다.

프로젝트를 강행하게 되었다”고 밝

중이다. 대표적으로는 폐기물 처리

이 조직을 중심으로 에어파리프는

혔다.

기업 Veolia와 부동산 개발 회사인

프랑스 내 공기 질 관련 문제에 구

에어파리프는 “대기 오염을 한 방

Icade의 참여로 2018년 봄 라데팡

체적인 해답을 가져올 다양한 프로

에 해결할 기적의 방책이란 없다”

스의 PB5타워에 시범 운영될 스마

대기 오염 향상이라는 좋은 목적을 가지고 여러 프로젝트가 구성되었 지만, 이 목적은 이러한 자금조달 없 이는 실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수빈 / foxy2520@naver.com>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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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박물관 개관 프랑스 관광청과 파리관광안내사

했다. 이후 1955년부터 파리 최대

무소는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오뜨 꾸뛰르 하우스인 크리스티앙

(Yves Saint Laurent (Yves Henri

디오르에서 디오르의 조수로 근무

Donat

Mathieu-Saint-Laurent,

한다. 이브 생 로랑은 당시 어린 나

이브 앙리 도나 마티오-생-로

이였지만 디오르 하우스가 발표한

랑),1936~2008)을

박물

80벌의 드레스 중 50벌이 그의 디

관(파리 16구(XVIe), 5 Avenue

기리는

자인이었을 정도로 스승인 디오르

Marceau)을 오는 10월 3일 개관

에게 재능을 인정받았다. 크리스티

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450 m2

앙 디오르의 갑작스런 타계로 1957

규모의 이 박물관에는 이브 생 로

년 21세의 나이에 디오르(크리스

랑의 다양한 작품들, 드레스와 악

찬 디올, Christian Dior)의 수석

세사리 그리고 작업 노트(크로키),

디자이너로 혜성과 같이 화려하게

사진과 비디오가 전시될 예정이다.

패션계에 등장한다. 1958년 봄 첫

« 이 박물관은 여성복 제작에 있

컬렉션에서‘트라페즈 라인(trapeze

어 천재적 디자이너의 모습에서부

line)’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어깨

터 오뜨 꾸뛰르(Haute Coutre) 컬

폭이 좁고 A자처럼 자락이 넓은 스

렉션의 창조, 제작 과정을 대중에게

타일로서 슈미즈 드레스의 변형에

소개할 예정이다. » 라고 올리비에

불과했으나, 바닥에서 50cm 올라

르 프라비아노 (Olivier Flaviano,

간 젊은 룩의 효과로 대호평을 받

35 세) 패션 박물관 디렉터는 힘주

았다. 이후, 몬드리안룩, 판탈롱 슈

어 말했다.

트인 팬츠룩, 튜닉 스타일, 인어와

이브 생 로랑은 디올 수석 디자이

같이 매혹적인 여성을 연상케 하

너로 패션계에 입문한 후 20세기

는 슬림 실루엣인 사이렌룩, 팝 아

패션계의 전설로 기억되는 세계

« 프랑스의 박물관 »으로 불린다.

창조력으로 생전에도, 사후에도 전

트 계열의 작품, 누드룩 등을 발표

적 디자이너 중 한명이다. 그를 기

전시 공간은 무대 디자이너 나탈

설적인 디자이너로 영향을 미치는

하였으며, 턱시도를 최초로 여성에

리기 위해 개관하는 박물관은 이

리 크리니에르(Nathalie Crinière)

인물이다. 여성 패션에 최초로 바지

게도 입혀 화제를 모았다. 브라크

브 생 로랑 꾸뛰르 하우스(Yves

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작끄 그랑제

정장을 도입해‘여성에게 자유를 입

나 피카소, 후안 그리와 같은 화가

Saint Laurent Couture House)

(Jacques Grange)에 의해 이브 생

힌 패션혁명가’라는 평가된다. 지적

들의 그림에서 얻는 색채의 이미지

를 개조한 곳이다. 박물관은 이브

로랑의 오리지널 쿠튀르 하우스 스

이고 우아한 이브 생 로랑만의 독

를 중시하였다. 그는 특히, 전통적

생 로랑의 작품을 보존하는 데 앞

타일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과거

창적인 분위기를 창조해‘생 로랑 시

인 엘레강스 관념 대신 모드의 대중

장 서온 피에르 베르제-이브 생 로

이브 생 로랑이 실제 사용했던 오트

크’라고 불리기도 했다. 프랑스인들

화 시대에 어울리는‘매력(appeal/

랑 재단(Fondation Pierre Bergé-

쿠튀르 살롱과 스튜디오를 그대로

이 파리 오뜨 꾸뛰르 황태자(Yves

charme)’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최

Yves Saint Laurent)에 의해 운영

재현한 전시공간에서 그가 남긴 작

the Dauphin)라고 칭하기도 했던

초의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될 예정이다. 이브 생 로랑 꾸뛰르

품의 제작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이브 생 로랑은 스트리트 패션을 사

2002년 65세의 나이로 은퇴할 때

하우스는 과거 이브 생 로랑과 그

또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다

랑해 기성복 라인(ready-to-wear)

까지 혁명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으

의 여성복 제작팀이 약 30년 동안

양한 작품을 통해 유서 깊은 패션

을 런칭하고 여성에게 바지를 입히

로 20세기 후반 패션을 이끈 인물

(1974~2002) 작품을 디자인하고

브랜드인 이브 생 로랑의 역사에 대

는 등, 사회의 흐름을 읽고 그에 맞

로 평가된다. 이국의 문화, 문학, 예

창작했던 장소로 천재 디자이너의

해서도 배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

는 새로운 패션을 제시한 혁명가로

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매 시즌

두번째 왕국. 이곳은 지난 2004년

으로 박물관측은 기대했다.

불린다.

선보이는 독창적이고 새로운 디자

부터는 피에르 베르제-이브 생 로

이브 생 로랑은 1950년대 당시 저

인 영감의 원천이 되었으며, 20세기

랑 재단 사무실로 사용돼 왔다. 각

명한 디자이너였던 크리스티앙 디

패션 디자이너 중 가장 탁월한 색채

층마다 생전 이브 생 로랑이 디자인

오르(Christian Dior), 위베르 드 지

감각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하지

한 오천여벌의 이상의 작품 원본(

이브 생 로랑 (Yves Saint Laurent,

방시(Hubert de Givenchy), 쟈크

만, 평생 우울증, 약물 중독, 알코올

시본prototypes)들이 수집, 보존돼

Yves Henri Donat Mathieu-

파트(Jacques Fath) 등이 심사하는

중독에 시달렸다. 2008년 6월 1일

있어 지금까지 대중에게는 잘 알려

Saint-Laurent, 1936.8.1 알제리

국제 양모 사무국 디자인 컨테스트

지병인 뇌종양으로 영면했다.

지지 않았던 진귀한 작품들을 재발

오랑(Oran)출생 - 2008.6.1 프랑스

(International Wool Secretariat

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파리 사망, 향년 71세)

Competition)에 참가하여 1953년

곳은 박물관이 개관 되기전 부터 이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에는‘드레스’부분에서 3등을, 1954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미, 공식적으로 인정된 호칭,

로랑은 시대를 읽는 눈과 독창적인

년에는 18살의 나이에 1등을 수상

gmail.com >


NO. 873 / 2017년 09월 27일(수) - 12

전시정보

이 주의 파리 전시 정보 박인경, 이융세 Park In-Kyun, Lee Young-Sé

루벤스, 궁정 초상화들 Rubens, portraits princiers

세르누쉬파리시립동양미술관 (Musée Cernuschi)에서 이응노의 회고전 <군 중을 그리는 사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부인 박인경(Park InKyung) 화백과 그의 아들인 이융세 (Lee Young-Sé) 화백의 작품이 전 시된다. 이 두 화백은 1964년 이응노 에 의해 설립된 파리 동양미술학교 (Académie de Peinture Orientale de Paris)에 이바지했던 인물들로, 그동안 그들의 창작물들은 선보일 기회가 없 었다. 하지만 이 세 작가의 작품들은 그들이 공통된 예술을 탐구했다는 것 과 회회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공유했 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동양적 아름다움과 현대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그들의 작품들을 감상하 며 이 두 화백을 재발견할 수 있다. 전시 기간 : 2017년 9월 19일부터 2018년 1월 7일까지 전시 장소 : 세르누쉬 파리 시립동양미술관 Musée Cernuschi 입장료 : 무료

17세기 독자적인 바로크 양식을 보 이며 유럽을 대표했던 페테르 루 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는 가장 위대한 궁정 화가 중 의 한 명이다. 플랑드르뿐만이 아닌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영국 등 전 유럽에서 활동하며 왕들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가 되었다. 그는 역사 적인 주제를 많이 다루었으며, 특히 초상화에서 특출난 재능을 보여왔 다. 그는 또한 외교관으로서도 중 요한 역할을 해오기도 했는데, 이 번 전시에서는 샤를 퀸트(Charles Quint), 루이 13세(Louis XIII), 마 리 메디치(Marie de Médicis) 등 초 상화를 통해 관객들을 외교적인 음모가 난무했던 17세기로 초대한다.

팝 아트 Pop Art

2017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아티스트 2017 Paris Lee Ungno Residence Artist

마욜 미술관(Musée Maillol)에서는 60 년대 초부터 70년대 후반까지의 미국 팝아트(Pop Art)에 대해 전시한다. 팝 아트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인 로버트 라 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 재스 퍼 존스(Jasper Johns), 클래스 올덴버 그(Claes Oldenburg), 탐 웨슬만(Tom Wesselmann), 앤디 워홀(Andy Warhol), 짐 다인(Jim Dine), 로이 리히텐 슈타인(de Roy Lichtenstein)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된다. 또한 프랑스 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지 시걸 (George Segal), 로자린 드렉슬러(Rosalyn Drexler), 메이 스티븐스(May Stevens), 존 웨슬리(John Wesley) 같은 미국 아티스트들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하며 다양함을 더 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 2017년 9월 22일까지 2018년 1월 21일까지 전시 장소 : 마욜 미술관 Musée Maillol 입장료 : 13유로 / 11유로

전시 기간 : 2017년 10월 4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전시 장소 : Musée du Luxembourg 입장료 : 12유로 / 할인 8,5유로

파리 외곽 보쉬르센(Vaux-surSeine)에 위치한 이응노 레지던스에 서 매년 입주작가를 선정하여 선정 된 작가들에게 문화 탐방과 현지 교 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개경 쟁을 통해 선발된 2017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4기 입주 작가 세 명의 작품 들이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전시된 다. 선정된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를 졸업한 강혁 작가, 파리 세르지 보 자르를 졸업한 이수진 작가, 한남대 를 졸업한 홍원석 작가로 모두 대전 출신으로 현재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 는 유망한 작가들이다.

전시 기간 : 9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시 장소 : 이응노 레지던스 Lee Ungno Residence, Paris 입장료 : 무료 <파리지성/김가희 arthistoryparis@naver.com>


공지

NO. 873 / 2017년 09월 27일(수) - 13

제 2회 코리안 페스티벌 프로그램 및 부스 안내 행사 일정

합기도/태권도 시범, K-POP콘서트, DI파티 등이 있으며, 20여개의 부스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한국 문화원 프로그램, 한국 음

-12:00 부스 운영 시작

식, 한복 소개 등 한국과 한국 문화에 관한 각종 체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시민

-13:00 개막식, 15구 필립 구종 Philippe

들이 직접 참여 가능한 소셜 미디어 사진 콘

Goujon구청장의 축사와 이상무 프랑스

테스트, 장기자랑 코너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한인회 회장의 개회사 -13:20-14:00 피아노솔로/K-POP댄스/ 태권도 퍼포먼스/ 무예 시범단의 축하공연 -14:00-15:30 락셰프 김밥 퍼포먼스 -15:00 -17:30 장기자랑 20팀 공연

특별 공연 부스는 먹거리와 아뜰리에, 일반 부스로 나0 눌수 있는데, 먹거리 부스로는 개인 및 체들

-18:00 시상식

이 참여하게 되는데, 만두, 우동, 마스크 팩,

장기자랑 시상으로 1등은 (갤럭시 C8),

작년에 이어 두번째 코리안 페스티벌이 9월

알로에 베라, 비빔우동, 불고기, 샐러드, 핫

2등(항공권),3등(라발레상품권250유로),

30일 12시부터 22시까지 파리 15구 구청 광

도그, 떡볶이, 순대볶음, 족발, 잔치국수 뿐

인기상(라발레상품권 250유로)

장에서 열리게 된다. 이 행사는 프랑스 한인

만 아니라, 치맥, 김치, 잡채 등 다양한 한국

회(회장 이상무) 주최하고 있으며, 프랑스 사

음식 부스들이 있다. 또 다방커피와 조리퐁

회와 한인 사회의 교류, 화합의 장으로써 양

라떼, 오곡라떼, 유자차 등 맛볼수 있는 음

국민들 간의 친밀한 관계 형성 및 한국과 프

료 부스도 있다.

랑스 양국의 우호적 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아뜰리에 부스로는 악세서리, 한국문화체험,

대한민국 외교 부 등의 지원 이래 올해 두번

한국 공예, 한복, 한글체험 학습 등이 마련

*상기 일정과 안내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째로 열리게 된다. 공연 내용으로는 농악대,

되어 있다.

수 있음을 알립니다

-19:00-20:30 디제잉/K-POP공연

예 반 TEL : 01 5543 8446 93, Rue de Javel 75015 Paris (Métro 10 Charles Michels)


NO. 873 // 2017년 NO. 837 / 2016년09월 12월27일(수) 21일(수)- 14 14 NO. 838 2017년 01월 11일(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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