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04일(수) 2017년 01월 2016년 9월18일(수) 7일(수)
PARISJISUNG-NO. NO.822 874 PARISJISUNG NO. 839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44 rue Péclet75015 75015PARIS Paris RUE PÉC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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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공화국의 2회 파리 코리안 페스티벌 프랑스 교육부,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공식 채택 "마리안느의 드러낸 가슴" 알레고리와 발스 총리의 실수 "한국과 프랑스가 더불어 함께"
"당신들은 마리안느(Marianne) 1월 13일 금요일, 주프랑스 한국교 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 마리 육원의 이부련 원장은 바칼로레아 공화국의 ! 그는 가슴 에안느, 한국어가 공식상징 채택되었음을 알 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 려왔다. 이 원장은 이는 한불 교육 을 부양했으니까요 ! 그는 머리에 협력 역사를 기릴 수 있는 좋은 결 두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 과라고 하면서, 그동안 양국 교육부 면, 자유로웠으니까요. 이것이 바 및 대사관, 교육청, 일선 학교, 재불 로 공화국입니다 ! 이것이 바로 민간 교육단체에서 수년간 꾸준히 마리안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우 협력해온 노력의 결실이라 관계자 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 들 모두 참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실입니다 !" 있다고 했다. 또한 한불 관계 주역 지난 29일 월요일 꼴로미에르 들에게 알리고, 국내외열리 많은 사회당 사람들 (Colomiers)에서 이행사에서 이 정보를마뉘엘 접하고발스(Manuel 앞으로 청소 년들의 수립을 잘 할 수 Valls) 진로계획 총리가 연설 마지막에 마 있도록 바람을 전해왔 리 안 느했으면 ( M a r i하는 anne )와 공 화국 다. 이하 주 프랑스대한 한국자신의 교육원에 (République)에 의 서견을 보내온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한 이같이 펼치면서 파문을 일 으켰다. 것이다.
한 국 추상 미 술지역 의 개 척자.우 인터뷰. 디종 한국어 학 리의 공간과 습자 삶은 (프랑스 현지 시간을 초중등 매 학 개 하여 정의 된다. 공간 교로학생 포함) 3명에서300명 이 없는 인간의 삶을 상상 IS 에 이르기까지4p 프랑스 , 마르세이유에서 할 있을까? 한 묵 화백은… 노선주 디종 한글학교장은 에수 의한 흉기 테러로 여성한
인 행사에서 볼때마다 항상 2명 사망 -3p 었다.마치 만 가금류세상근심 살처분걱정하나 -6p 없는 이 같았다. 그러기에 이 백오십만 마리의 유럽 가 번에 대통령 표창장 페스티벌 수여시 제 2회 파리 코리안 금 류 가 보고는 고 병 원좀성놀랐다. 조류인 공적을 그 -4p 플 엔 자일속에서 H 5 N 8 그런 발병 으 가루이룬 밝은 모습을 생각 로 인해유지할수 살처분될없다는 예정이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가 처음 이 들었기 때문이다. 으로 패션 쇼 무대가 되다 파리, 1월 16일부터 차량에 공 -6p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 기품질증 의무화 -7p 한국의 해'Crit’air 폐막식 -6p 1월 16일 주중 8 8월 30일월요일부터 화요일,마트 11시 파리 프랑스, 대형 까르푸 시 부 터 외교관 20시까 지 파리 안 세르클 클럽에서 한불 (Carrefour),‘금지된 채소’판 상호차량 교류의 해 프랑스 내의 을 운행하려면 공기품 매 예정해 폐막식이 있었다. -7p 한국의 질증을 차에 부착해야만 한다. 지난해 9월 파리 샤이요 극장 « 가상의 에서 … 문 Virtual Gates » 스티븐 호킹박사 : 시한 소나무협회 작가 4인전 부 선고 유경근 딛고 집행 75번째 생 세월호, 위원장 -8p 일 맞이한중단까지 물리학자 단식에서 -12p -8p 지난 태생의 5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영국 세계적인 이론 물 에꼬드라꼬레의 한불친선콘 위한 유럽순방의 일환으로 파 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서트 찾았던 10번째유경근 이야기4·16세 리를 Hawking, 1942년 1월 8일 ‘축하 célébration’ 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 생)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 원장이... -11p 난 8일 75번째 생일을 맞았다. 프랑스 한인회, 파리 15구에서 파리 한글의 집 개원식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배반 파리의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 -13p 코리아센터 타운>형성을 향해 -13P 퐁피두 -10p 한인들이 많이 있는 (인구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가 어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 느날‘실은 알고 있던 것 재원 등) [네가] 파리 15구에서 프 은 모두 착각이야’라고 한다면 ? 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 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 한국어 프랑스 초 중등학교 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채택 사업 경과 (주프랑스 Jardin d'Acclimatation … 한국교육원) -11p 맑은 얼굴이 조 류 독미소와 감 : 웃음띈 유럽, 백 오십
사진: 헤럴드경제
3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과의 법 력해온 우리 교육부의 대외교육협 제화가 전면 달성되었다. 이러한 프 력의 결실이자 주프랑스대사관(대 랑스 중등학교내 한국어의 공식 사 모철민)의 능동적인 외교 여신 성과 외젠교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과 채택과 법제화는 2015.9.19. 황 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 을 드러낸 이 마리안느의 이미지 상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역 교안 국무총리의 발스 총리와의 회 다. 주 프랑스 한국교육원은 2008 는 프랑스의 정신과 일치하는 그 사학자 라레르에 따르면, 19세기 및 2015.11.3. 프랑수아 올랑드 년도부터 현재까지 한불언어문화 발스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담 것과 거리가 멀다. 다시말해, 벗은 프랑스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마 한국미술 국빈양식을 방문 시따른 언급한 회장 이진 역사학자(혁명과 시민권12월말 전문가) 프랑스 교육부는 2016년 관 대통령의 가슴은 고대 것 교육자협회(AFELACC, 리안느가 경쟁했다고 한다. 하나 내 공화국을 한국어 교과목 리용 3대학 명예교수)를 민간사 라레르(Mathilde통하여 Larrère) 보마틸드 제43호(2016-177)를 일 프랑스 일 뿐, 중등학교 여성성이나 대표 명 는 옷을 모두 입고 무장하지 않으 의 위상을 격상시키겠다고 한 약속 업보조단체로 지정하여 “프랑스 초 는 즉각 '비상식적인 왜곡'이라 평 반계 및 기술계 바칼로레아(대학수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며 프랑스 혁명 당시 자유의 상징 했다. 고대외국어 모델에서 공식 후속 프랑스 조치이다. 프랑스 정 중등학교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 마리안느는 대혁명 시기 능시험)의 시험영감을 목록 및얻어 시 의 인 원뿔 모양의 프리지어 모자를 제작한 하나의 예술적 코드일뿐 1993년에 입안된 외국어 이름 목록 급 사업”을 실행해왔으며 그 결과 프랑스 여성들의 일반적인 험 방식을 개정 발표하였는데 동 관 부는 쓴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가슴을 마리안느는 여성을 대표하는 어 을 인 이번에 마리(Marie)와 처음으로 개정하여 유일 이상무 오늘날 프랑스 전국 10대 지역회장 34개 초중 보에 한국어가 제1, 필립 제2, 구종 제3 외국 개회사 중인 Philippe GOUJON 파리 안느(Anne)를 15구 구청장과 한인회 드러내고 무기를 든 형태다. 떤 경우에도 속하지 않는, 체제의 하게 합친한국어를 것으로 자유, 평등, 박애라는 23번째 공식 외국어 고 학교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 어 시험 교과의 공식 목록에 최초로 이번 발스 총리의 발언은 여성의 알레고리, 즉 공화국이다. 그는 여 로 프랑스의 가치를 나타내는 여성상 추가한 것으로, 이는 그동안 경 (한국아틀리에)이 개설되어 3500여 게재되었다. 이로서 그동안 지역교 몸을 가리키는 뷔르키니(Burkini, 성들이 자유와 멀었던 시대에 등 제대국 으로 알려져 1848년 프랑스 한국의있다. 국격에 걸맞게 프랑 명에 달하는 프랑스 청소년에게 한 육청 주도로 학교에 개설되었던 한 4면 전신기사 수영복) 장한다. 즉, 여성들은 미성년자와 2월 혁명 때 공화국의 상징으로 무슬림 여성이 입는관련 국어교육이 프랑스 교육부에 의하 스 중등교육의 공식 외국어목록에 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가 프랑스 공화국 가치와 맞지 않 같은 지위를 가졌다. 예를 들면 투 채택되었다. (3면으로 이어짐) 여 프랑스 중등학교내 제1, 제2, 제 한국어를 채택시키고자 수년간 노 프랑스 곳곳에 설치된 마리안느
표권이 없었던 시대다. 결국, 가슴
(3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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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ari si en
정락석 지음
세계로 통하는 창
<인터뷰를 통한 받은 재불 노선주, 한인사 대통령 표창장 >디종 한 묵, 한국 추상의 거목 -4p Dijon 한글학교장과의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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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74 / 2017년 10월 04일(수) - 3
프랑스소식
프랑스 , 마르세이유에서 IS에 의한 흉기 테러로 여성 2명 사망 프랑스가 또 다시 테러로 휩싸였
Hidalgo 파리 시장은 그의 트위
다. 10월 1일 일요일 프랑스 남
터를 통해, 희생자들의 가족들을
부 도시, 마르세이유의 생 샤를르
생각한다고 했다. 에두아르 필립
Saint-Charles역 인근에서 어떤
Edouard Philippe 프랑스 총리는
남성이 행인을 칼로 공격해 여성
‘’희생자들을 위해 분노하고, 슬퍼
두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한다. 우리를 보호하고 있는 상티
사건은 13시 45분경이 일어났는
넬 군인들과 경찰들을 지지한다’’
데, 범인은 공격을 하면서, ‘알라흐
고 하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
아크바 Allah Akbar(신은 위대하
고 했다.
시다)’라고 소리쳤다고 프랑스 언 론은 전했다.
프랑스 언론들 1면으로 다루어
범인은 바로 반테러 임무를 하고
또 10월 2일 월요일 아침, 프랑스
있는 상티넬 Sentinelle군인들에
일간지들은 마르세이유 흉기 테러
의해 사살되었다.
를 1면으로 다루었다.
이에 프랑스 당국은 테러로 추정하
<르파리지앵 Le Parisien>지는 ‘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분노»
시안의 공포’라는 제목으로 바탕을
게 보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검은색으로 해서 마르세이유 역과
에게 역 인근을 피하기를 당부했
하지만 일요일 밤 IS테러리스트 그
마르세이유 흉기 테러에 « 분노 »
바닥에 있는 범인의 이미지를 싣
고, 역의 모든 기차 노선들이 정지
룹은, 마르세이유 흉기 테러는 IS
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었고, 마르세이유 지역 언론지인 <
되었다. 사건이 일어난 즈음에 경
전사였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의 가족들과 측근들의 고
라프로방스La Provence>지는 또
찰들은 역 주변에서 특수 활동을
통에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
한 검은색 바탕에 ‘충격’이라는 제
벌이고 있었다.
목을 붙였다. 편집장인 쟝 미셀 마
고 조사에 착수했다.
두번째 여성을 공격한 것을 이상하
프랑스 경찰은 마르세이유 주민들
또 경찰은 소셜미디어 상에서 안티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 Libération 지에 의하면, 범인은
는 냉철한 자세로 효과적으로 임 무를 행한 상티넬 군인들에게 경의
르쿨 Jean-Michel Marcoul은 마
테러리스트 활동을 방해할수 있는,
30대로 사건 전날인 토요일, 리옹
를 표했다. 또 프랑스 좌, 우파 정
르세이유 주민들에게 ‘저항’할것을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지 말아
Lyon에서 강도 혐의로 구금되어
치인들의 마르세이유 흉기테러에
호소했다 : ‘마르세이유는 다른 이
줄 것을 네티즌들에게 요청했다.
있다가 석방되었다.
대해 반응했다.
들을 위해 유일하게 가능한 방법은
파리 검찰청 반테러전담반은, 범인
그는 여러 개의 가짜 신분증을 가
극좌파 정당인 엥수미즈 당의 대표
‘저항’ 하는 것’이라고 했다. ‘두려
이 테러리스트들과 연관있음을 열
지고 있었고, 그중 하나를 경찰에
인 쟝뤽 멜랑송 Jean-Luc Mélen-
움, 고정된 것, 잔인한 것에 대해 저
어 놓고 조사에 착수했다.
제시했다고 한다.
chon 은 ‘살인자는 그의 동기만큼
항해야 한다’고 했다.
프랑스 내무부 장관인 제라르 꼴롱
이에 경찰은 그에 대한 정보가 없
혐오스럽다’고 했고, 극우의 마린
<라마르세이예즈La Marseillaise>
브Gérard Collomb 는 바로 마르세
고, 위험스러워 보이지 않아 석방
르펜 Marine Le Pen은 ‘테러리즘
지는 ’생 샤를르 역 공포의 장면’이
이유로 내려갔는데, 기자 회견에서
했다가 다음날 흉기 테러가 일어나
은 우리 나라에 대항한 전쟁 행위’
라는 제목으로, 니스 지역 일간지
는 테러라고 확신하지 않고 신중한
게 된 것이다.
라고 했다. 프랑스 전 대통령인 프
인 <니스 마르탱 Nice-Martin>지
태도를 보였다.
희생된 두 여성은 20세와 21세로
랑소와 올랑드 François Hollande
는 이번 테러를 ‘악명 높다’고 했다
왜냐하면 범인은 첫번째 여성을 공
서로 사촌 사이이고, 리옹 Lyon출
는 ‘우리의 조심은 최대한 유지해
격하고 도망갔다고 다시 돌아와서는
신이라고 한다.
야한다’고 했다. 안 히달고 Anne
<파리지성>
한인
NO. 874 / 2017년 10월 04일(수) - 4
제 2회 파리 코리안 페스티벌
박장훈 씨가 이끄는 K-pop 댄스 공연
파리 15구 구청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들
9월 30일 토요일 12시부터 21시까
다. 작년 첫 행사는 예년에 비해 프
이 장학금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
알렸다. 축하공연으로 박장훈 씨가
지 파리 15구 구청 광장에서 프랑
랑스인의 참여가 많았고, 행사 장
고 있는데, 올해는 한요한 작가에게
이끄는 댄스팀의 K-Pop Dance 공
스한인회( 회장 이상무) 가 주최한
소가 한인식당과 마트가 다른 지역
주어졌고,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
연, 이강종 관장의 합기도 팀, 우준
두번째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렸다.
에 비해 비교적 많고, 지상사 주재
장은 잊지 않고 매년 장학금을 주
태 씨의 태권도 시범, 그리고 박희
작년 같은 시기에, 처음으로 파리
원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
는 권순철 화백에게 특별한 감사함
량 단장이 이끄는 전통무예 공연단
15구 구청 광장에서 코리안 페스티
는 15구라서 한인들에게는 접근성
을 전했다.
“기 예무단”의 공연이 있었다. 특
벌을 열었다.
이 높았던 축제로 평가되었다.
히 K-Pop팬들인 프랑스 젊은이들
한인회가 지난 12년 동안 아끌리마
은 K-Pop Dance 공연에 열광했고,
타시옹 공원 Jardin d’Acclimata-
전야제에서 감사패 증정과
다음날 12시부터 본행사가 시작되
웅장한 음악과 함께 한 기 예무단의
tion 안 서울 공원에서 진행된 “한
장학금 전달식 가져
었다. 준비한 부스들이 열리고, 무
공연은 검을 사용한 리얼한 무예로
가위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누구
프랑스한인회는 전날밤 파리 15구
대 진행은 프랑스 유명 MC 로 활
한편의 사극을 보는 듯했다.
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15구 구청
구청에서 전야제를 가졌다. 전야제
약중인 마리 팔로 Marie C Palot(
기 예무단 단원으로 이날 무예 공
광장에서 자리를 마련하게 된이후
에 프랑스한인회는 코리안 페스티
입양인 출신)와 차세대 대표주자인
연을 한 유경민 씨는 코리안 페스
두번째 행사를 가지게 된 것이다.
벌을 후원한, 파리 15구 구청장인
김두환 씨가 맡았다. 13시에 필립
티벌에 프랑스인들이 이렇게 많이
2016년 7월, 파리 15구 구청은 서
필립 구종 Philippe GOUJON, 주
구종 Philippe GOUJON파리 15구
올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놀랍다
울시 서초구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의 여성준
구청장은, ‘’코리아 타운에 오신 것
고 했다.
가진바 있다.
대리 대사,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의
을 환영합니다’’라고 하면서 개회사
작년 첫행사시 프랑스 한인회는 파
박재범 원장, 그룹 몽쥬, 그리고 라
를 했다.
락 셰프의 12미터 김밥 만들기
리 15구와 긴밀한 협조와 발전적 관
발레 빌라쥬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의
광장 한가운데에는 12 미터짜리 김
계를 바탕으로 함께 준비했고, 단순
또 전야제에서는 권순철 화백의 부
구령에 맞추어 참석자들에게 나누
밥만들기 위한 재료들이 즐비하게
히 일회성으로 끝나는게 아닌 점차
인, 고 김순남 여사의 장학금 전달
어준 여러 색깔의 종이비행기를 날
있었다. 이는 농협식품홍보대사인
적으로 이 행사를 발전시키고자 했
식이 있었다.
리는 것으로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락 셰프, 김락훈 씨가 이끄는 김밥
파리13구,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SINSIDAI FRANCE 142, Boulevard Vincent Auriol 75013 PARIS / TEL : 09 8385 3390
한인
NO. 874 / 2017년 10월 04일(수) - 5
참석자들과 함께 한, 락 셰프의 12미터 김밥 만들기
장기자랑 시상식 후
퍼포먼스로,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
재미있게 즐기는 게 목적이라고 하
보였다.
프랑스인은 기 예무단의 공연에 감
념하기 위해 밥에 올림픽 오륜의 색
면서, 이런 행사할수 있게 만들어준
장기자랑 와중에 행운권 추첨이 있
동을 받아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깔을 넣어 만들었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었다. 행운권 추첨에는, 고향 식당
그는 그들의 공연이 너무 좋았다고
에서 100유로의 식권과 대사관의
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을 접하게 되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었는데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어
또한 김밥 안에 들어갈 재료들은 평 창에서 많이 먹는 것들로 준비했다
50유로
고 한다.
33개의 부스에는 한국문화를 알리
상품권 4장, 100유로 상품권 3장,
졌다고 한다.
김밥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에 김치,
는 행사장과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
기아 자동차의 주말 시승권 1매,
또 어떤 연세있는 프랑스인은 다음
절인 고추, 깻잎까지 있었다.
었으며, 한국문화원과 농수산물유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태블릿 S3 1
날에도 한국음식 부스들이 문을 여
백연초를 넣은 분홍색 밥, 녹차가
통공사, 그리고 한국관광공사의 평
대, 한불 상공회의소에서 파리-서
냐고 물어오기도 했다. 그는 다음날
루의 녹색 밥, 오징어 잉크의 검은
창올림픽 홍보관이 운영되었다.
울 왕복 항공권 1매, 대한항공에서
친지들과 약속을 해서 함께 한국
색, 푸른 치자의 푸른색, 호박과 치
이번 행사에서도 작년과 마찬가지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 1매, 그리
음식을 맛보려고 한다고 했다.
자 가루를 넣은 노란색의 밥으로 만
로 한인회에서는 무료로 부스를 제
고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비즈니스
두번째 코리안 페스티벌은 작년에
든 김밥이었다.
공하였다.
석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 1매를
비해 파리 15구 구청 광장이 비좁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의 여성
부스에는 개인 및 단체들이 참여해
후원했다.
게 느껴질만큼 많은 프랑스 젊은이
준 대리대사와 영사 및 참사관들,
서, 만두, 우동, 마스크 팩, 알로에
장기자랑은 해가 진 이후까지 이어
들이 행사에 참여 및 참석했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 파리
베라, 비빔우동, 불고기, 샐러드, 핫
졌고, 4등까지 선정해서 시상을 했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은 ‘제 2
15구 구청 관계자들, 프랑스 젊은
도그, 떡볶이, 순대볶음, 족발, 잔치
다. 4등은 인기상으로, 사라(라발레
회를 맞은 코리안 페스티벌은 프랑
이들, 한인 및 프랑스 어린이들이
국수 뿐만 아니라, 치맥, 김치, 잡채
빌라쥬250유로 상품권), 3등은 그
스 한인 사회가 프랑스 주류 사회로
보라색 앞치마와 요리용 모자를 쓰
등 다양한 한국음식을 맛볼수 있었
룹U.T.E(라발레빌라쥬 250유로 상
들어올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었다
고 위생 장갑을 끼고 함께 김밥을
고, 또 다방커피와 조리퐁라떼, 오
품권), 2등은 3인조 그룹 스테리어
는데에 의의가 있다’고 하면서,
만들었다.
곡라떼, 유자차 등 맛볼수 있는 음
스(재향군인회의 파리-서울 왕복
‘한인 사회에서만 국한되어진 행사
12미터의 김밥을 함께 들어보였고,
료 부스도 있다.
항공권 1매), 1등 시상에 앞두고 이
를 프랑스 사람들, 특히 파리 15구
이후 락셰프가 김밥을 잘랐는데 순
아뜰리에 부스로는 악세서리, 한국
상무 회장은 예상에 없었던 특별상
구청과 함께 이 행사를 해서 더 큰
식간에 동이 났다.
문화체험, 한국공예, 한복, 한글체
3명을 선정해서 기아 자동차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프랑스인은 인상적
험 학습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제공하는 선물을 증정했다.
또 그는 ‘오늘 와주신 분들’과 행사
이라고 했고, 집에서 시도해볼 것이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코너에서는
특별상은 샤냐, 윤세형, 박보형 씨
를 후원해준 기관들 및 업체들에게
라고도 했으며, 김밥 만들기에 참
한복 입어보기를 마련, 한복을 입은
에게 돌아갔다. 1등은 그룹, 믹싱 소
감사함을 전했다.
여한 프랑스 젊은이들은 « 맛있었
이들에게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이
울(삼성전자, 갤럭시 S8)이 차지했
이 행사는 프랑스 한인회가 주최했
어요 »라고 한국 말로 이야기했다.
미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다. 장기자랑 시상식 이후 21시까지
고, 파리 15구 구청, 주프랑스대한
또 다른 프랑스 젊은이는 함께 해서
있었고, 그룹 몽쥬 부스에서는 꽁당
디제잉이 이어졌다.
민국대사관,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좋았다고 했다.
세 CONDENSE 화장품 샘플을 무
락 셰프는 미식 국가인 프랑스라서
료로 나누어주고 있었다.
재외동포재단, 한국농수산식품 유 80대 프랑스인, ‘’한국에 대해
통공사, 한국관광공사, 대한항공,
알고 싶어졌어’’
아시아나항공, 그룹몽쥬, 기아자동
기심이 많은 것 같다고 하면서, 다
행운권 추첨과 장기자랑 시상식
프랑스 젊은이들은 재미있었다고
차, 한불상공회의소, 대한민국 재향
른 나라를 다녀보았지만 만들어진
무대에서는 정택영 작가의 드로잉
하면서, 특히 장기자랑 코너가 좋았
군인회 프랑스지회, 라발레빌라쥬
김밥이 없어진 속도가 가장 빨랐다
퍼포먼스가 있었고, 이후 장기 자
다고 했고, 두 MC들의 진행도 한국
가 후원을 했다.
고 했다.
랑 코너가 이어졌는데, 20여 개인
프로에서 본것 같았다고 했다.
또 그는 먹는것 보다는 함께 하면서
및 팀이 참여해서 노래와 춤을 선
16시부터 참석했다고 하는 80대의
인지, 프랑스인들이 음식에 대한 호
<파리지성>
NO. 874 / 2017년 10월 04일(수) - 6
프랑스소식
파리, 샹젤리제 거리가 처음으로 패션 쇼 무대가 되다 70대의 여배우 제인 폰다와 헬렌 미렌이 모델로 등장 올12월 80세가 되는 미국의 여배우, 제인 폰다 Jane Fonda와 72세의 여배우 헬렌 미렌Helen Mirren이 모델이 되어 패션쇼 무대를 가로질렀 다. 제인 폰다는 발망Balmain의 몸에 붙는 스웨 이드 드레스를 입고는 미소를 크게 띄고는 손가 락으로 V자를 보이며 포즈를 취했다. 무대 위 를 걷다가 나오미 캠벨을 보고는 멈추고 입맞 춤 인사까지 했다. 헬렌 미렌은 빈티지 룩을 선 보였다. 선택 받은 이들에게만 개방되었던 패션 쇼 무대 가, 세계에서 아름다운 거리인 샹젤리제 거리에 서 패션 쇼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개방된 것은 의의가 있다고 할수 있다. 행사 4시간전부 터, 좀 더 가까이 자리 잡아 볼수 있기 위해 기다 리고 있는 이들이 있었다. 어떤 여성은 밤에 잠 을 못잤다고 하고, 또 다른 프랑스 젊은 여성들
10월 1일 일요일 파리 패션위크를 맞이하여 파
게 개방했다.
리 로레알에서 처음으로 샹젤리제 거리에서 대
목적은, 특히 대중을 위한 메이크업 아뜰리에와
중에게 개방하는 패션 쇼를 열었다. 특히 이날은
화장 재현을 배우는 마스터 클래스 등을 설치하
파리에서 대대적인 ‘자동차 없는 날’을 시행하고
면서, 패션과 미용을 일반화시키는데 있다. 초
있어 샹젤리제 거리에 차 운행이 금지된 기회를
댓장은 필요없고, 닫혀있는 창구도, 예약된 자
이용하게 된것이다.
리도 없다. 제인 폰다 Jane Fonda, 두츤 크로에
패션 쇼는 15시 30분부터 시작되었다. 로레알
Doutzen Kroes, 이리나 샤이크 Irina Shayk, 그
사는 화장품을 생산하지 옷을 만들지는 않는다.
리고 로레알 파리 팀이 축제를 벌인 것이다. 약
하지만 로레알은 60미터의 패션 쇼를 위한 무
3십만명의 관람객이 패션과 우아함을 기릴 이
대와 2대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서 대중들에
행사를 기다렸다.
은 패션 쇼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고 했 다. 이날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패션 모델들과 유 명한 여배우들을 볼수 있었고, 모델들은 이미 파 리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옷들도 선보였다고 프랑스 언론은 전했다. 미국 여배우, 제인 폰다 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패션 쇼를 하는게 자주 있는 일이 아니고, 프랑스에서 살았던 적이 있는 데 다시 오게 되어 나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이 라고 했다.
<파리지성>
루브르 박물관 첫 해외관,‘루브르 아부다비’ 11월 개관 산과 프랑스의 미술관·박물관이
하지만, 자금 조달 등의 문제로 개
대여하는 미술작품들이 전시될 예
관이 계속 미뤄진 것이다. 특히, 프
정이다.
랑스에서는 루브르 아부다비 현장
개관 첫해 기념으로 프랑스는 빈
에서 일하는 건설 근로자들의 열
센트 반 고흐, 레오나르도 다빈치
악한 처우 등을 놓고 비판 여론이
등 루브르와 오르세 미술관이 소
일었다. 일부에서는 « 루브르의
장한 회화 작품들을 대여해 줄 계
영혼을 팔아먹는 행위 »라며 아
획이다.
부다비의 박물관에 ‘루브르’명칭
‘루브르 아부다비’의 개관에 맞
을 사용권을 주는 것을 반대하기
춰 엠마뉘엘 마크롱(Emmanuel
도 했다.
Macron)대통령도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카리파 알 무바라크
를 방문할 예정이다.
(Mohamed Khalifa Al Mubarak)
세계 최대 규모의 컬렉션을 자랑
(Françoise Nyssen) 문화부 장관
루브르 아부다비는 프랑스의 건
하는 파리 루브르(Louvre)박물관
은 아부다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 거장으로 꼽히는 장 누벨(Jean
이 역사상 처음으로 오는 11월 11
이 같은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Nouvel)의 설계로 건립됐다.
일
새롭게 개관할 ‘루브르 아부다
지난2003년 부터 개시된 이 프로
아랍에미리트(UAE/Émirats
Arabes
unis)
아부다비(Abu
아랍에미리트 문화관광부 장관은 « 루브르가 파리의 진주인 것처 럼 루브르 아부다비 역시 그런 특 별함을 지향하겠다 »고 말했다.
비(Louvre Abu Dhabi/Louvre
젝트는 원래 계획대로라면, 10년
Dhabi)에 분관을 개관한다.
d’Abou Dhabi)’에는 아랍에미리
만인 지난 2013년 초에 개관할 예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지난 9월 6일 프랑소와즈 니센
트 정부가 소장한 아랍의 문화유
정이었다.
gmail.com >
프랑스소식
NO. 874 / 2017년 10월 04일(수) - 7
프랑스, 대형 마트 까르푸(Carrefour),‘금지된 채소’판매 예정 « 금지 채소 (légumes interdits) » 지난 9월 20일, 까르푸는 일 드 프 랑스(IIe-de-France)와 브레타뉴 (Bretagne) 지방에 있는 약 40여 개의 상점에서 벌써 이 « 금지된 채소들(légumes interdits) » 10 개를 (판매)제안했다. 이들은 레온 의 아티쇼 까뮈(l’artichaut Camus du Léon), 포디마론 안젤리끄(du potimarron Angélique, 오렌지 색 의 밤맛나는 작은 호박), 버터넛 호박류Kouign Amann (la courgette butternut Kouign Amann),
까르프(Carrefour)가 판매하기로 결정한 ‘금지된 채소들 (légumes interdits)’
그라스-뤼즈
아티쇼(l’artichaut
Glas-Ruz),
아르모리끄(브레타
뉴)의 붉은 양파(l’oignon rosé d’Armorique), 브레타뉴의 새콤 한 대황(la rhubarbe acidulée de
프랑스의 대형 유통 판매 업체가
이 법은 농가의 이러한 다양한 과
재배 가능한 품종 중 90%가
Bretagne), 브레타뉴 트레조르의
생물적 다양성(biodiversité)을 보
일과 채소 종자의 마케팅 및 판매
20세기 프랑스에서 사라져
강남콩 (haricot coco du Trégor)
호하기를 원하며, 1981년 5월 18
를 금지하고 있다.
한 개의 종자를 카탈로그에 등록
그리고, 클레데의 적당한 길이
일 법(une loi du 18 mai 1981)
이 채소들의 재판매를 정당화하기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의 (양파의 일종)염교(l’échalote
에 따라 상업적 마케팅이 금지된 (
위해, 까르프는 생물적 다양성을
제조업체(기업)만이 그 비용을 지
demi-longue de Cleder) 등 이다.
채소, 과일)종자의 채소들을 판매
보호하고 장려하고자 하는 것이라
불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인해 재
해당 업체는 이미 브레통의 생산자
한다.
고 설명한다.
배 가능한 품종들의90% 가 (이렇
들과 계약을 맺었다.
그라스-뤼즈 아티쇼 (artichaut
« 이 법은 종자의96,4% 이상을 판
게) 20세기 프랑스에서 사라졌다.
까르푸는 결국 이 법을 변경하고,
Glas-Ruz), 작은(오렌지 색의 밤
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 고
다시말해, (농산물 생산자들, 즉 영
각 매장의 식품 코너들에서 (소비
맛나는) 안젤리끄 호박 (potimar-
명확히 밝힌 해당 업체는, 공식 성
세 개인 생산자들이) 판매 허가를
자들의) 다양성을 촉진하기를 희
ron Angélique) 그리고 브레타뉴
명에서 « 이(금지된 채소의) 종자
받기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너
망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온라
의 트레조르(에서 재배되는 납작
들은 판매를 허가하는 업체 공식
무 비싸다는 것이다. « 집중적인
인 청원을 시작했다.
한) 콩 (줄기) (Haricot Coco du
카탈로그에 게재되지 않는다.
농업(경작)과 대량 소비는, 보다 나
이처럼, 건강한 제품과 유기농을
Trégor)등이 그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표준화에 유리하
은 최고의 수확량 제공을 보증하
선호하는 단골 고객들을 유혹하기
소비자들은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고 생물의 다양성을 충분히 보호하
고, 운송에 더 강하며 살충제에 의
를 바라는 까르푸의 상업적 이해
않은 채소들을 곧 까르푸에서 만
지 않는, 이 법률의 동질성 기준(
존하는 품종들이 아주 많은 부분
관계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은 사실
나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법에 일관된 기준들)에 부
을 차지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개인 생산자
이 대형 식품유통업체가 1981년 5
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설
언제나 점점 더 규격화(표준화)된
들과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나쁠게
월 18일 법에 따라 « 금지 채소들
명한다.
과일과 채소가 다른 모든 다양한
없을 것이다.
(légumes interdits) »이라 불리
다시 말하면, 이 법의 기준에 해당
품종들 보다 우선시 되었다. » 고
는 이 채소들을 판매하기로 결정
하지 않기 때문에‘금지 채소들’은
까르푸는 (금지 채소 판매 결정을)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했기 때문이다.
판매될 수 있다는 논리다.
정당화한다.
gmail.com >
Galerie Pont des Arts 갤러리 퐁데자르 파리 15구에 위치한 갤러리 퐁데자르는 대중과 예술, 시각 문화의 지평을 여는 공간으로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예술 의 다리 Pont des Arts’ 역할을 목표로 합니다. 재불 예술인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에서 작업, 활동하는 작가 들은 프랑스, 더 나아가 유럽에 알리는 기회를 함께 하고자 합니다.
www.galeriepontdesarts.com 4, rue Péclet 75015 PARIS, FRANCE +33 (0)9 83 54 50 76 /+33 (0)6 08 80 45 46 / galerie.pontdesarts@gmail.com
전시
NO. 874 / 2017년 10월 04일(수) - 8
<가상의 문 Virtual Gates> 소나무협회 작가 4인전 -정희정, 윤애영, 노치욱, 심고우리-
윤애영 <ONDE DE LUMIÈRE>
정희정 <OBJET DE LA MÉMOIRE> INSTALLATION, 2017
INSTALLATION DE LUMIÈRE ET VIDÉO, 2017
소나무 협회에서 기획하고 라빌라
우고 있는 노치욱 작가의 영상, 정
적으로 접근한 이미지로 풀어내고
모습인 돌과 전선, 즉 자연과 문명,
데자르 La ville a des arts갤러리
희정 작가의 희미한 기억을 더듬는
있다.’’
전기를 융합작업을 했다고 한다.
가 선정한 4인전이 9월 19일부터
듯한 이미지들이 입체 큐브안에 담
10월 1일 까지 라빌라데자르 갤러
겨 갤러리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
리에서 열렸다.
는가 하면, 안쪽에는 윤애영 작가
빛을 다루는 작업을 하는 윤애영
고 한다. 바닥에 있는 전선과 벽위
참여 작가는 정희정, 노치욱, 심고
가 빚어낸 ‘’빛의 파장’’이 뿜어져
작가의 영상 설치 작품, “빛의 파
에 있는 전선의 모습은 사뭇 다른
우리, 윤애영으로, 소나무작가협회
나오고 있었다. 갤러리 지하에는
장Onde de Lumiere”은 ‘’생명 에
데 작가는, 아래는 자연의 모습, 그
에 소속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기
심고우리 작가의 이태리 고대템
너지의 흐름을 상징하는 소 전구
리고 벽위의 직선으로 표현해 놓은
억과 지각에 대한 작업들로, “가
플의 문을 모티프로 다룬 영상과,
들이 달린 전선들이 꽈리를 틀고
전선은 우리 인간이 가상속에서 정
상의 문Virtual Gates” 이라는 주
장-뤽 고다르 감독의 « 그녀의 삶
있는 가운데 돌들이 놓여져 있고
확하게, 수학적으로 만들어놓은 모
제로, 비디오, 사진, 설치, 뉴 미디
을 살다(Vivre sa vie) » 시퀀스 재
그 돌 위에 부처 형상이 있는 그
습을 나타내고자 했다. 하지만 그
어 아트를 선보였다. 디지털기술
편집한 영상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형상안에 다양한 영상들이 투사되
상반된 두 모습은 하나로 연결되
을 사용하여 통로, 입구 또는 가상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우
고 있었다. 그리고 전선들은 벽을
어 있다. 작가는 컴퓨터 같은 가상
으로써의 과거와, 현실로서의 현재
리가 갖고있는 시간과의 관계 즉,
타고 윗쪽으로 이어지는데, 바닥에
의 세계라는 것이 현실이 될수도,
에 관한 조형적인 비전을 표현하
추이, 변화, 정지, 지속 그리고 지
있는 전선들과는 다르게 정형적이
어쩌면 미래가 될수도 있는, 새로
고 있다.
각의 시작점 등을 신기술을 사용하
고, 다소 도식적인 모양으로 정리
운 가상의 문이라고 했다. 작가에
라빌라데자르 갤러리의 창문을 메
거나 독특하고 매우 현대(동시대)
되어 있다. 윤애영 작가는 자연의
게 전기, 전자파는 생명의 에너지
세계로 통하는 창
돌 속의 부처는 우리에게 보여지는 현상만을 나타내고자 한 시도였다
파리지성 www.parisjisung.com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
NO. 874 / 2017년 10월 04일(수) - 9
심고우리 <PAESTUM / TEMP(I)O> VIDÉO, 2015
노치욱 <GREEN CITY PARIS> INSTALLATION VIDÉO, 2017
고, 작가는 그 파장속에서 태어났
자 했다. 또 다른 영상 작품으로
들의 움직임을 더디게 포착하여 영
한 그림자를 보면서, 과거와 현재
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는 장-뤽 고다르 감독의 « 그녀의
상화해내고 있다.
가 합쳐지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삶을 살다(Vivre sa vie) » 영화의
거리의 녹색 쓰레기 봉지는 채워졌
낸다고 했다.
디지털, 즉 가상은 아직 관객들
에피소드로, 나나라는 인물이 당시
을 때와 채워지지 않았을 때, 그리
큐브에 새겨진 사진은 움직이는 차
에게 익숙치 않을뿐, 하나의 작
의 철학자와 까페에서 만나서 대화
고 빛이 비추어지는 것에 따라 색
안에서 찍은 것이라고 한다. 관객
업 도구
하는 장면인데, 일반인과 철학자가
깔과 명암이 달라진다고 한다.
들은 자연 혹은 풍경으로 보고 있
디지털 작업이 관객들에게는 생소
대화하는 것을 작가는 흥미롭게 보
이런 쓰레기 봉지 사진을 여러장
는데 작가에게 이 이미지는 ‘’시간’’
하게 다가올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
았었고, 다시한번 재현해보고 싶어
찍어 컴퓨터상에서 모자이크 입자
이고, 이것을 큐브를 통해 형상으
데, 윤애영 작가는 사람들이 디지
서,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난민 이
로 표현한 것으로, 작은 입자들이
로 만든 오브제가 ‘’기억’’이 된 것
털에 대한 거부 반응이 있는데, 우
미지들을 넣어서 재편집한 영상이
모여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라고 한다.
리 스스로가 익숙하지 않을 뿐이라
다. 심고우리 작가는, 우리가 현재
는, 확장 개념의 작업을 했다.
또한 사각 큐브안의 비어있는 공간
고 한다. 회화를 하는 작가가 붓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이, 시간을 떠
노치욱 작가가 쓰레기 통을 소재로
은 작가 마음속의 투명 상자 같은
하나의 작업 도구가 되듯, 컴퓨터
나 과거의 철학적인 대화에서도 통
삼은 이유는 그의 영상 작품에 나
것이라고 한다.
영상, 사진이라는 재료만 다를뿐이
할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자 했
타난 수많은 모자이크 입자들이 각
그안에 있는 공기와 또 그 공간으
라고 한다. 그는 호기심을 가지고
다. 겹치는 비디오 장치를 이용해
각 다르듯이, 우리가 동일하지 않
로 인해 이미지가 겹쳐서 보이는
끊임없이 찾고, 알아가는 과정이
서 여러시대의 시간을 동시에 표현
고 다른 성격과 개성을 가지고 사
색감 등, 공간성까지 가해진 작품
좋다고 한다.
할수 있고, 우리가 현재에 살고 있
회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것에
이다.
그에게 작업은 돌다리라고 한다.
지만, 과거에서 이어져서 와서, 점
중점을 두었다.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하나하나씩
처럼 존재하다가 다시 미래로 나아
작가이자, 라빌라데자르 갤러리
딛으며, 건너야만 하는 돌다리...
가는 것을, 두 영상 작업을 통해 나
를 대표하고 있는 자비에 루케시
타내고자 했다.
Xavier Lucchesi 씨는 ‘’소나무 협
심고우리 작가는 이태리 남쪽 지
정희정 작가는 시간과 기억에 관
회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게 되
련된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시간
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한
과 기억이라는 잡을수도 없고, 잡
국과 1년 반전부터 이같은 문화예
방에 갔을 때 고대 템플을 대하고
노치욱 작가는 디지털 인터액티
히지도 않고, 모양도 없는 것을, 임
술 교류를 해오면서 많은 일들을
나서 우리가 상상할수 없는 오래
브 설치 영상 작업으로, 기억과 임
의적으로 작가의 상상으로 사진으
하고 있다고 했다.
된 시간성을 느낀 것에 대한 충격
의적인 것에 대한 지각에 관심을
로 표현해내어 큐브안에 담았다.
그는 또 앞으로도 계속 한국과 프
을 영상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보이며 특히 “Tempo” 에서는 터
그것들이 보일수 없는 것이기에
랑스간의 예술 교류를 진행할 것이
시간의 영원성이기도 하고, 그안
치스크린을 통해 시간의 길이, 리
보여지게 만들수 있는게 무엇일까
라고 했다.
에 다른 시대인, 르네상스 시대의
듬, 박자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생각해낸게 큐브다.
전시 중이었던 9월23일 토요일에
그림이 들어가기도 하고, 그리고
또 파리 거리의 쓰레기통들을 사
작가는 투명하기 때문에 겹쳐서
는 전시의 한 이벤트로 이인보 대
현대의 시간도 들어가서 겹쳐지면
진을 찍어 컴퓨터상에 수많은 모
보이는 사진들의 이미지가 기억
금연주가와 최시웅 아코디언 연주
서, 영원히 있는 돌, 강물, 식물, 바
자이크 입자로 표현해낸 영상 작
의 겹친듯한 느낌을 반영할수 있
가의 짧은 연주가 전시장에서 있
람, 하늘을 하나로 표현하면서 그
업이 갤러리 앞 창문을 장식하고
다고 생각했고, 또 큐브에 새겨진
었다.
안에서 우리 인간의 삶은 잠시잠
있는데, 스크린 위에 카메라를 장
사진이라는 과거와, 입체적인 큐브
깐 왔다가 간다는 것을 표현하고
착하여 스크린을 보고 있는 관객
로 인해 생기는 현재의 빛으로 인
<파리지성>
NO. 874 / 2017년 10월 04일(수) - 10
프랑스소식
프랑스, 제초제 글리포세이트를 둘러싼 논쟁 좌절되었다. 수차례의 투표를 통해 이후에도 글리포세이트 사용을 놓 고 갑론을박을 벌이다가, 2017년 3 월 15일 ECHA 가 글리포세이트의 발암효과를 부정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사용인가 갱신의 가능성이 다시 열리면서, 인가 만 료시기인 올해 말 최종 투표가 진 행될 예정이다. 현재 논란이 되는 내용은 ? 2017년 7월 3일 글리포세이트가 포함된 제초제 사용 금지를 요구 하는 323,400 유럽 시민의 서명이 유럽위원회에 제출되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유럽위원회는 사용인 유럽연합 내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글리포세이트란 무엇인가 ? 글리
세이트 사용을 유지하자는 의견에
가 갱신 강행에 대한 어떠한 설명
(glyphosate)의 사용 인가 연장 결
포세이트는 미국의 몬산토사에서
무게를 실어주었다. 2017년 3월 15
도 내놓지 않고 있다. 프랑스 내에
정을 앞두고, 프랑스 정부가 강경
생산되는 « 라운드업 »이라는 살
일 이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나선
서는 프랑스 농업노조 FNSEA가 “
한 반대 입장을 선포하면서 농업계
충제에 포함된 물질로 1974년부터
유럽화학물질청 (ECHA)은 글리포
적정량의 글리포세이트의 사용”은
와 큰 갈등을 빚고 있다. 현재 유럽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세이트가 발암물질이 아니라는 결
필요하다며, 프랑스 정부의 안티글
농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제초제
2014년 사용되는 양은 약 825,000
론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포세이트 입장에 거세게 반발하
글리포세이트의 사용 인가는 2017
톤으로 전세계 90개의 생산업자들
수많은 독립 과학자들이 CIRC의
고 있다.
년 말 만료되며, 갱신될 경우 10년
이 내놓은 750종이 살충제에 이 성
연구결과를 지지하며, 지난 9월 중
글리포세이트의 대안은 있는가?
간 사용이 허가된다. 하지만 지난
분이 포함되어있다. 유럽에서는 40
순에는 한 오스트리아 생화학자가
농학의 측면에서 글리포세이트를
8월 말 니콜라 윌로(Nicolas Hu-
곳 업체의 300종의 제초제에 이 물
EFSA의 연구 리포트 초본에 농화
대신할 화학적인 해결책은 존재하
lot) 환경부 장관은 이 물질의 발암
질이 포함되었으며 프랑스에서만
학업계의 자료가 복사-붙여넣기
지 않는다. 글리포세이트와 비등한
성을 지적하며 유럽연합의 결정에
연간 8,000톤이 사용된다.
되어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EFSA
효력을 지닌 제품이 있다면, 환경
에 대한 신뢰성이 의심되고 있다.
에 미치는 악영향도 다르지 않을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9월 25일 크리스토프 카스타네(Christophe
발암 효과가 입증되었는가 ?
유럽내 글리포세이트 사용 인가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전문가들
Castaner) 정부 대변인은 « 마크
2015년 3월 20일 국제 암연구 센터
를 둘러싸고 어떤 분쟁이 있었는
은 유일한 대안책은 노동과 기계를
롱 정부 말까지 프랑스 내 클리포
(CIRC)와
세계보건기구(OMS)가
가 ? 글리포세이트 사용인가 연장
이용하여 잡초를 제거하고, 작물의
세이트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할
발표한 발암물질 일람표에 따르면,
을 두고 발생한 유럽 내의 갈등은
종류를 다양하게 바꿔주면서 살충
것 »이라고 선포했다. 이에 프랑
글리포세이트는 유전독성(DNA 훼
2015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
제에 덜 의존적인 농업으로 돌아가
스 최대 농업노조인 FNSEA는 “유
손)물질로 인간에게 « 발암가능성
초 2016년부터 2031년까지 15년
는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럽 내 프랑스 농작물의 경쟁력을
»이 있는 물질로 분류되었다. 그
간 사용 인가를 허가하고자 했으나
저하시킬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
러나 2015년 11월 15일 유럽식품
CIRC의 연구결과에 따라 인간에게
<파리지성 / 김수빈 foxy2520@
발하고 있다.
안전국(EFSA)은 반발하며 글리포
« 발암가능성 »이 있다는 이유로
naver.com>
공연
NO. 874 / 2017년 10월 04일(수) - 11
에꼬드라꼬레의 한불친선콘서트 10번째 이야기 -축하 célébration-
에꼬드라꼬레 대표 이미아
한 여름의 더위가 채 가시기도 전
들을 진행해 오다가, 2008년 부
했고, 그도 모자라면, 팀원들이 1당
도록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을
에 파리는 어느덧 가을의 문턱을
터 매년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
백명의 몫을 감당해 주었기에 지난
굳건한 힘과 여건을 허락하신 보이
훌쩍 넘어버렸다.
해 온 마들렌느성당 ‘한불친선콘서
10년을 버텨올 수 있었다.
지 않는 한 분께도 큰 감사를 올려
항상 이 맘때가 되면, 세느강 주변
트’가 드디어 열돌을 맞았다. 가을
누가 시키거나 요청을 받은적도 없
드리고 싶다.
의 길다란 가로수들이 가을의 전
을 너무 좋아해서 ‘풍성한 수확의
고, 무슨 보상이나 댓가를 기대하
령이라도 되는 듯 갈색빛 옷들을
계절’ 가을에 첫 연주를 시작했었
지도 않았기에 매년 부담없이그리
하나씩 벗어 던진다. 후회도 미련
다. 이렇게 10번의 가을을 맞으면
고, 후회없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
이번 축하공연 역시, 동일하게 한
도 없이 언제 자기 몸에 붙었던 존
서 마지막으로 준비하는 한불친선
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보상을
인언론사이트에서 초청장을 다운
재였는지 아쉬움 조차 남김없이
콘서트 ‘축하’의 무대로 또 한번 독
기대했다면 한가지 있을 것 같다.
로드 후, 프린트하고, 메일로 좌석
훌훌 털어버리는 말없는 나무와
자 여러분들을 모시려 한다. 올해
앞으로 어쩌면 남은 평생을 이곳에
예약과 동시에 좌석번호를 받은 분
낙엽의 관계를 보면서 또 하나의
는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프랑
서 살아가야 하기에, 내 조국 대한
들은 초청장과 번호를 지참하면 누
삶을 배운다.
스 ‘Aurore TILLAC(중령)이 이끄
민국의 위상이 이곳에 더욱높아져
구나 공연장 입장이 가능하다. 지
그렇게 매번 가을이 오면, 지난 모
는 ‘의장대 남성합창단’이 함께한
야 이방인으로서 나도 모르게 쌓아
난 10년 재불한인분들과 친한(!)프
든걸 털어버리고 새로운 잎사귀의
다. 남성합창단에 지휘자가 여자대
온 ‘이름 모를 열등감’의 무게를 내
랑스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
잉태를 위해 꿋꿋이 겨울 바람을
령이다. 그래서 더욱 관심과 기대
려 놓을 수 있을 듯해서 말이다. 그
으로 이어온 마들렌느성당 한불친
견디는 이 가로수들과 함께 특별
가 크다. 7월 14일 프랑스혁명기념
리고, 음악을 통해 세상이나 사람
선콘서트 그 열번째 이야기 ‘축하
한 10번 째의 가을을 맞는다.
일 ‘군사퍼레이드’시 TV화면으로
이 줄수 없는 ‘사랑과 위로의 메세
CLEBRATION’의 무대를 성심성
말 없이도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
낯이 익은 연주자들일 것이다.
지’를 함께 나누기를 소망했기 때
의껏 준비하고 있다. 이미 마들렌
고, 말 없이도 많은 사람을 움직일
이들과 함께 무대에 서게 될 연주
문이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느성당 사이트와 여러 홍보경로를
수 있는 것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
단은 이미 프랑스 음악계에 잘 알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라
통해 10주년 축하공연소식이 알려
까? 글쎄… 몇 가지 꼽을 수 없을
려진 마르세이유 ‘오페라 필하모
는 말씀을 붙들고 믿으면서...
져 많은분들의 예약이 이어지고 있
것 같다. 사람이란 망각의 동물이
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김다민씨
한 곳에서 10년 이상 같은 내용
다. 깊어가는 가을밤 사랑과 위로
듯, 아무리 큰 감동도 또 큰 감사
와 현악 12인(다국적)으로 구성된
의 한국문화행사를 진행하게 된
의 음악을 통해 자신의 삶을 사랑
도 잊어버리게 되고, 금새 또 마음
‘앙상블 메아리’, 이승민씨가 이끄
다면, 그것을 통해 ‘민간문화외교’
하고 축하하는 시간 그리고, 타인
에 변덕이 생기니 말이다. 오랜만
는 15인의 혼성 중창단 ‘선한’이 함
의 길을 넓히고, 국위선양에 일조
의 삶도 사랑해 주고 축하할 수 있
에 글을 쓰니, 쓸데없는 사설이 길
께 한다. 50여 명의 음악가들이 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스스로 세운
는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공연으
어지고 머리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칠 한불 친선콘서트 그 10번 째 이
소신’ 앞에 때로는 지치기도 하고,
로 여러분들을 정중히 초청드리고
말들이 마음의 꼬리를 물기 시작
야기. ‘10주년 기념 축하연주’이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참 많았다. 그
자 한다.
한다. 그럼에도 매번 사람의 마음
마들렌느성당에서는
마지막으로
럴 때마다, 이곳 저곳에서 말 없이
에 말없이 감동을 주는 것이있다
열리게 될 한불친선콘서트다. 이번
힘과 용기를 주신 많은 분들과 매
면,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아름다운
축하행사에서는 진정한 ‘한불친선’
년, 수 많은 훌륭한 관객분들의 성
언어, 바로 ‘음악’이 아닐까라는 결
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새기는 ‘
원에 힘입어 지난 10년이라는 세
론으로 복잡하게 얽히고 있는 생
특별순서’도 준비되어 있다.
월을 앞만 보고 달려 올수 있었다.
각의 문을 닫아본다.
제 10회 한불친선콘서트 “축하”
부족한 부분도 참 많았고, 미숙한
일시 : 2017년 10월 13일(금)
부분도 참 많았으련만, 늘 너그러
19시45분
지난 10년을 매년 한 해도 걸르지
움으로 오히려 넘치는 격려와 성원
2001년에 멋(?)도 모르고, 설 익
않고, 적게는 6-700명에서 많게는
이 어우러져 한 해 한 해 ‘한불친선
장소 : 마들렌느성당
은 사명감에 사로잡혀 월급 잘 나
1000명이 넘는 관객들을 한결 같
음악회’의 품격과 질을 높일수 있
“Place de la Madeleine”
오는 대학강단을 팽개치고 나와서
이 무료로 초대해 왔다. 협찬이 안
었던 것 같다.
섭립한 문화예술단체가 바로 ‘한
되고, 재정이 부족하면, 여기저기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예약문의 :
국의 메아리(한불문화교류협회)’
기관의 주요행사들을 기획해 주고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다. 그리고,
echosdelacoree2017@gmail.com
다. 이후, 여러가지 문화예술행사
받은 ‘기획대행료’를 모아서 충당
내가 한 약속을 끝까지 지킬수 있
NO. 874 / 2017년 10월 04일(수) - 12
전시정보
이 주의 파리 전시 정보 닐스 우도 Nils-Udo 1937년 독일에서 태어난 닐스 우도 (Nils-Udo)는 랜드아트의 선구자로 알려진 자연 예술가이다. 자연과의 대 화를 멈추지 않는 그는 자연을 그리는 것이 아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 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전달하며 인간 과 자연이 하나 된 세계를 제시한다. 그의 작품들은 두 전시장으로 나누어 전시되는데, 우선 한 공간에서는 그의 설치 작업들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다 른 공간에서는 최근에 그려진 화려한 색감들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전시된 다. 닐스 우도는 이번 루이 아라공의 집(Maison Elsa Triolet - Aragon)에 서 전시를 위해 특별히 조화롭게 작품
아고라마니아, 모든 상태의 도시 AGORAMANIA, la ville dans tous ses états 파리 마레(Marais)에 위치한 Le Maif Social Club에서는 현대 미술 작품들을 통해 ‘도시’라는 공간 안 에 자리한 인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Florence Guionneau-Joie는 ‘나눔’, ‘공동체’, ‘ 공생’에 의문을 제기하는 아티스트 들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참여 작 가로는 Anna Malagrida, Bertille Bak, Erik Sjodin, Isabelle Bonté-Hessed2, Julien Berthier, Lucy+Jorge Orta, Stéphane Couturier, Tadashi Kawamata, Thierry Boutonnier가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아이들과 성인들을 위한 아 뜰리에, 컨퍼런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함께한다.
들을 선별하였다. 전시 기간 : 2017년 9월 23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전시 장소 : 루이 아라공의 집 Maison Elsa Triolet - Aragon 입장료 : 5유로
전시 기간 : 2017년 9월 29일부터 2018년 1월 6일까지 전시 장소 : MAIF social CLUB 입장료 : 무료
다르게 보는 유럽 L’Europe autrement !
돌이 되다 Être pierre
L’Europe autrement ! 전시는 유럽을 보는 세 가지 사진적 접근을 토대로 한 다. 우선 프랑스 사진작가 카르티에 브 레송(Cartier-Bresson)의 ‘유러피안 (Les Européens)’ 시리즈에서 볼 수 있 는 휴머니즘적 르포르타쥬, 네덜란드의 니코 빅(Nico Bick)의 ‘유럽 연합 의회 (Parlements de l’union européenne)’ 시리즈에서의 유형학적 묘사, 마지막 네 덜란드의 오토 스누크(Otto Snoek)의 ‘ 국가(Nation)’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예리한 관찰력이다. 이 세 가지 접근을 통해,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오래된 대륙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오 늘날의 유럽의 모습들을 더 잘 보게 한다.
러시아 태생의 프랑스 조각가인 자드 킨(Ossip Zadkine, 1890-1967)의 석 조상에 기대어 이번 전시는 많은 아 티스트들이 좋아하고 널리 사용했 던 ‘돌’이라는 재료에 대해 이야기한 다. ‘돌’은 완전한 물질은 아니지만 인 류의 삶과 역사와 미술에 있어서 빼 놓고 설명할 수 없다. 전시에서는 여 러 세대 아티스트들의 작품들과 조 각, 데생, 사진, 비디오, 영화 등 다양 한 매체를 섞어 보여준다. 자드킨의 서거 50주년을 맞아, 자드킨 뮤지엄 (Musée Zadkine)에서는 그에게 경 의를 표하며 그의 작품에 대한 시선을 새로이 함과 동시에 이 광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전시 기간 : 2017년 9월 2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전시 장소 : 네덜란드 아뜰리에 Atelier Néerlandais 입장료 : 4유로 / 할인 2유로
전시 기간 : 2017년 9월 29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전시 장소 : 자드킨 미술관 Musée Zadkine 입장료 : 7유로 / 할인 5 유로 <파리지성/김가희 arthistoryparis@naver.com>
공지
NO. 874 / 2017년 10월 04일(수) - 13
파리 한글의 집 개원식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안전공지 10월 1일 일요일 13시45분 경 마르세이유 기차역에서 흉기공격으로 행인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 습니다. 당지에 체류, 방문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사 건 발생 인근 지역 방문을 삼가주시고 신변안전에 더 욱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변안전 관련 사건사 고 발생시에는 프랑스대사관 +33-1-4753-0101, +336-8095-9347(주간), +33-6-8028-5396(야간/주말)이 나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연락하셔서 도움 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불 꺼진 에펠탑
때 : 2017년 10월 9일 월요일 14시 곳 : 파리 한글의 집 108 avenue Fontainebleau 94270 Le Kremlin-Bicêtre (Métro 7 Le Kremlin-Bicêtre)
10월 2일 월요일 밤, 파리 에펠탑은 화려한 불빛을 내지 않았 다. 일요일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있었던 흉기 테러 희생자와
주최 : 파리 한글학교 / 파리 한글학교 건물매입추진협회
월요일 미국 라스베가스 총기 난사 사고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 하기 위해서라고 안 히달고 파리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예 반 TEL : 01 5543 8446 93, Rue de Javel 75015 Paris (Métro 10 Charles Michels)
NO. 874 // 2017년 NO. 837 / 2016년10월 12월04일(수) 21일(수)- 14 14 NO. 838 2017년 01월 11일(수) 14
생활정보 생활정보
H.P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 4 RUE PÉCLET 75015 PARIS
주말은 10% 할인
영업 시간 월-토 10:00-20:00 (일 휴무)
ACE Mart - Hi Mart 매주 주말 10 % 할인
ACE MART
TEL 01 4297 5680 FAX. 01 4297 5668
63, rue Sainte-Anne 75002 Paris M˚ (7.14) Quatre Septembre / Opera
Hi MART
TEL 01 4575 3744 FAX 01 4575 9313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M˚(10) Charles Mich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