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748
2015년 2월 25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N siret : 792 874 513 00015 o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북한 장애 청소년들,파리서 예술 공연 펼쳐
아리랑 연주 모습
공연단
푸른 하늘 은하수를 감동스럽게 부른 장애 아동.
북한 장애 청소년들이 지
가한 북한 대표단은 북한장
들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사
한이 청소년 장애인과 관련
이런 강행군의 일정에도 하
난 23일 19시30분, 파리
애자연맹의 김문철 부위원
업을 통하여 유럽과의 교류
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
나www.kia-paris-suffren.com 피곤한 기색 없이 열정적
Secours Populaire Francaise
장과 장애자체육협회 이분
를 확대하고, 장애인 교육과
성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
으로 공연을 펼쳐 관객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가지, 재불 동포사회에서
에서 사상 첫 공연을 펼쳤다.
희 서기장 등 모두 22 명으
재활, 스포츠 활성화 등에 대
라고 말했다.
1시간여 동안, 한국 민요 ‘
로, 이 가운데 공연에 참가
해 배우는 것이 목적”이라
이들 공연단은 평양을 기차
아리랑’과 영국의 유명 뮤
한 사람은 장애 학생 11 명
평화 통일과 남북 민간 교류, 출발해 고 말했다. Exclusivité로Ile de단동-북경을 France48Automobiles
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과 성인 1 명, 교사 4 명 등
두라 인터내셔널은 지난
시간 기차 여행 후 북경에
북한으로 향한 동포애 등을
나오는 음악 등을 연주하고,
16 명이다.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서 항공편으로 모스코바를
말하던 사람들이 함께하며
노래와 동화 ‘백설공주와
두라 인터내셔널 이석희 목
에 참석한 북한 선수단을 만
경유 런던에 도착해서 지
격려도 해주고 박수를 보내
일곱 난쟁이’를 무용으로
사는 “유럽에서 이번 공연
난 것을 계기로 북한의 장애
난 20일에는 옥스포드대학
주었으면 행사가 더욱 따듯
표현하기도 했다.
을 하게 된 이유는 북한의
학생들을 돕는 일을 시작했
교 Sheldonian Theatre 에
했을 텐데 거의 한 사람도 참
북한 장애 청소년들의 꿈과
장애 청소년들의 마음과 삶
는데, 이석희 목사는 모두에
서 첫 공연을 하고, 21일에
석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쉬
희망을 담은 이번 공연은 영
에 희망을 주고자 하는 소 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은 www.kia-paris-suffren.com
는 Royal College of Music
운 부분이다.
국 런던의 대북 지원 민간단
망에서 시작되었다."며 ”북
간절하지만 미약하나마 청소
런던공연을 한 후에 심야 여
체 ‘두라 인터내셔널’의
한에는 160만명의 장애자들
년을 위해 지원 사업을 하고
행을 하며 파리에는 22일 도
이석희 목사가 주관했고, 참
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
있다면서, 이번 공연에서 북
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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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48 / 2015년 2월 25일(수) - 3
한인
파리세종학당 설맞이 행사 2015 양의 해를 맞이하며
파리세종학당에서는 22일
이한다.
더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그리고 이어진 '김치 담그기'
아 우리의 전통놀이를 이해
오후 1시 Maisons-Alfort에
그리하여 파리세종학당에서
있도록 하였다.
체험을 비롯하여, '까치까치
하고 경험해보며 더욱 두터
위치한 Le Moulin brûlé에서
는 더 많은 프랑스내 한국어
모든 행사에 앞서 파리세종
설날' 명절 동요 부르기, 파
워지는 정(情)을 느낄 수 있
을미년 구정 설맞이 행사를
학습자들에게, 보다 쉽게 전
학당의 임준서 학당장은 함
리세종학당배 윷놀이 대회,
었다.
개최하였다. 설은 새해의 우
통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한
께 모인 외국인 학생들에게
프랑스 학생이 부르는 판소
이렇게 파리세종학당에서 마
리 민족의 첫 명절로 일 년
국어를 배우는 본 학당의 학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우리
리, 12띠 동물 이야기 연극,
련한 을미년 구정 설맞이 행
동안 가족의 무사함과 풍년
생들과 외부인을 초대하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소개
설빔 입고 기념촬영 및 합동
사에서는 한국 전통문화를
을 기원하는 큰 의미가 담겨
함께 하는 새해맞이 문화행
하며 행사를 시작하였다. 또
세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
알리고 국적 상관없이 모든
있다. 가정에서는 설빔을 입
사를 다채롭게 마련하였다.
한, 설날에 먹는 음식(떡국,
램이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고 집안 어른에게 세배를 하
이번 2015 양의해 설맞이 행
떡, 전 등), 전통 민속놀이, 명
함께 모인 학생들은 우리의
모여 풍성하게 복을 나누며
고, 어른들은 덕담을 통해 가
사에는 특별히 '김치 담그기'
절 동요 그리고 한 해의 훈훈
세시 풍속을 체험하고 설의
흥겨운 설날 한마당을 즐길
족의 복을 기원한다. 또한,
체험을 더 하여 우리의 전통
함을 느낄 수 있는 설날 인사
의미도 이해할 수 있는 보다
수 있었다.
떡국을 먹으면 한 살을 더 먹
음식인 김치를 외국인학생들
말 및 덕담 메시지를 알려주
풍요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
는다고 하여 떡국을 먹고 전
이 직접 만들어보고 맛도 보
며 보다 쉽게 한국의 명절 설
었다. 특히 윷놀이 대회를 통
통 놀이를 하며 새해를 맞
는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에
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해 학생들이 여럿이 둘러앉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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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748 / 2015년 2월 25일(수) - 4
프랑스, 시리아로 향하는 자국민 여권 압수, 출국 금지 2월 23일 월요일, 프랑스 내무부 장 관인 베르나르 카즈뇌브는 지하디 스트로 추정되는 자국민 6명의 여권 을 압수하고, 출국을 금지시켰다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4일 자국민의 여권을 압수할수 있는 내용이 있는 대테러법안을 투표했고, 13일 공포 했다. 법안의 주된 목적은 시리아와 이라크행을 막는것이라고 한다. 내무 부 장관은 그간 적용시키지 않고 있 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한 것이 라고 밝혔다. 관련인은 23세에서 28세의 남성 3 명, 여성 3명, 총 6명으로 급히 떠나 는 것으로 보여 의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의 여권뿐만 아니라 신분
증도 압수했다. 이는 시리아 인근 나
개월안에 행정판사에게 의의 신청을
라인 터키로 갈수 있는 방법을 막기
할수 있다.
위한 것이라고 한다. 여권 압수 기간
이들은 론 알프와 프로방스에 살고
은 연장 가능한6개월간이고, 관련인
있고, 그들중에는 이미 시리아에 다
들에게는 가체류증이 주어 지고, 2
녀온 이들도 있다. 이번 금지령은 행
정조치일뿐, 그들에게 어떤 법적인 제재가 가해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들의 출국 정보는 프랑스 정보국 에서 감지했고, 내무부에 개설한 신 고 전화를 통해 측근들이 알려주기 도 했으며, 현재 프랑스 경찰들이 벌 이고 있는 다양한 조사를 통해 드러 나게 되었다. 만약 이들이 출국 금지를 어길 경우, 3년 실형과 4만5천유로(5천8만백원 상당)의 벌금을 내야된다. 내무부 장관은 앞으로 40명에 대 해 추가 출국 금지를 준비하고 있다 고 한다.
<파리지성>
파리 지하철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2월 17일 화요일, 33세의 모 리타니아인 술레만씨는 직장 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 하기 위해 파리 지하철 리슐 류 디루오 역에서 기차에 오 르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무리들이 그를 밀어냈다. 그는 상황을 이해 할수 없어, 다시 올랐는데 그 들은 심하게 밀어냈다. 그 무 리들은 영국 프로 축구, 첼시 팬들이었다. 그날 파리에서 열린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경기를 보러 가던 중에 저지 른 일이다. 당시 장소에 있었던 승객이 촬영해 영국 일간지, 더가디 언에 제보하면서 이 영상은 전세계로 퍼지게 되었다. 첼시 팬들이 술레만씨를 밀 어낸 이유는 피부색깔 때문 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그들 이 하는 말이 영어라 알아들
을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
스 대통령은 21일 트위터에
든, 우린 모두 파란색''이라
데 누군가가 손가락으로 자
"술레만에게 전화를 걸어 끔
는 현수막에 관중석에 걸려
신의 목을 가르켰다고 한다.
찍한 공격을 당한 그를 전
져 있었다.
피부가 하얗다는 의미였다.
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파랑은 첼시 구단의 상징 색
그들은 그를 밀어내고 몇초
고 밝혔다고 프랑스 언론은
깔이다.
뒤에 ''우리는 인종차별주의
전했다.
경기를 관람한 어떤 이는 첼
자들이다. 우리는 그것을 좋
프랑스는 공공장소에서의 인
시에 인종차별은 없다며 강
아해''라는 가사가 담긴 노래
종차별 행위에 대해서는 징
력하게 언급했다.
를 불렀다.
역 3년에 벌금 4만5천유로
하지만 모두 같은 의견은 아
이에 영국은 분노했다. 첼시
(약 5천600만원)까지 부과
니었다.
구단은 더가디언지를 통해,
할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정하
자녀를 데리고 축구경기를
''이런 추악한 행동은 축구계
고 있다.
관람하러 온 이를 프랑스 언
에도 사회에서도 있어서는
영국 언론은 일제히 파리 지
론이 몰래 카메라로 담았다.
안된다''고 하면서, 경기장 출
하철에서 일어난 인종차별
기자가 파리 지하철 인종 차
입을 금지하는 등 강력하게
에 분노하면서, 증인과 가해
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처벌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자들을 찾기 시작, 한 언론
고 하니, ''환상적이다. 그가
유럽 축구 연맹도 경기장밖
은 가해자 3명의 사진을 싣
왜 첼시 팬들이 있는 칸에 타
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강하
기도 했다.
려고 했냐 ?'' 고 했고, 기자가
게 제재할 것임을 밝혔다.
파리 지하철 인종차별이 벌
그건 인종차별 아니냐고 물
영상이 퍼지면서 공론화되
어지고 난뒤 영국에서 처음
으니, 그게 삶이라고 답했다.
자, 술레만씨는 경찰에 고소
으로 있었던 첼시 경기에서
했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
는 ''검은색이든 하얀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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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성>
프랑스 소식
NO. 748 / 2015년 2월 25일(수) - 5
프랑스 총리도 중국설(구정) 축하 2월 19일 우리 민족 명절인
치 남의 명절을 즐기는 느낌
프랑스 총리와 베르나르 까
구정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을 받을 것이다. 이는 음력 1
즈뇌브, 내부무 장관, 그리고
청양의 해로 접어들었다.
월 1일, 새해를 여는 행사가
안 히달고, 파리 시장이 중국
프랑스인들은 음력 설인 구
중국에서 기원되었기 때문이
인 인사들과 함께 거리 행진
정을 중국설(le nouvel an
다. 프랑스에서는 편의상 그
을 하며 아시아인들의 새해
chinois)이라고 부른다.
렇게 통한다.
를 축하했다.
어떤 프랑스인들은 아시아
그리고 구정에 즈음하여 중
프랑스 언론은 ''보기에도 즐
설로 부르기도 하고, 파리의
국인들이 모여사는 동네인,
거운 일요일의 산책'' 같았다
어떤 한류팬은 음력 새해라
파리 13구에서는 매년 설맞
고 했다. 총리 앞에서 젊은
며 구분짓기도 한다. 중국인
이 거리 퍼레이드가 있다.
여인들이 가짜 말을 만들어
들을 제외한 음력 1월 1일 명
2월 22일 일요일, 파리 13구
스펙타클을 펼치니, 총리는
절로 쇠는 아시아인들은 중
에서 있었던 2015년 새해 맞
''당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나
국설이라는 명칭에 대해 마
이 퍼레이드에 마뉘엘 발스,
싶었다''며 유쾌하게 이야기
했다.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여인들이 참석한 프랑스 인 사들에게 꽃다발을 주었고, 그들은 주위를 돌아보며, 본
아네 Bonne Année를 읊조리 며 새해 인사를 했다. <파리지성>
유럽인들, 65세 이후의 삶은 더 아름다워 발표한 것에 의하면, 프랑스,
그들은 86세까지 삶에서 즐
이상의 67%가 메일을 이용
이태리, 독일, 벨기에 등 유
거움을 찾을수 있다고 했다.
하고 있다고 했으며, 62%는
럽 4개국의 노인들 80%이상
94%는 라디오를 듣거나, 티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38%
이 현재 그들의 삶은 기쁨의
비를 보는 것을 좋아했고,
가 한달에 한번 정도는 SNS(
원천이고, 사는 즐거움이 있
90%는 독서, 81%는 인터넷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사회
다고 2월 12일 프랑스 통신
서핑, 79%는 가족과 친구들
관계망 서비스)에 들어가본
사(AFP)가 밝혔다.
과 함께 식사하는것, 65%
다고 했다.
2014년 하반기에 65세 이상
는 여행, 47%는 성관계라고
87%는 그들의 나이에 잘살
의 노인 4천명과 15세에서
답했다.
고 있다고 답했으며, 34%는
64세 4천명을 대상으로한 조
그리고 손주에 함께 하는 시
과체중, 35%는 시각이나 청
사였는데, 그들중 84%가 삶
간을 좋아하는 이들은 14%
각 장애, 16%는 기억력 감
젊은이들을 할아버지 할머니
니었다. 그들은 손주보다는
은 기쁨의 원천이고, 80세 이
로 미비했고, 39%는 배우자
퇴, 15%는 평상시 사용했던
가 손주들과 시간 보내는 것
배우자와 함께 하고 있었다.
상들이 이 같이 생각하는 비
와 함께 하는게 좋다고 했다.
것들을 이용하는데에 문제가
을 좋아하리라 여길것이다.
의료 양로원인 Korian이 의
율은 76%였다고 한다. 65세
유럽 노인들도 점 점 더 인터
있다고 했다.
하지만 유럽의 노인들은 아
뢰, Ipsos여론 조사 기관이
미만은 57%에 그쳤다.
넷을 활용하고 있다 : 65세
<파리지성>
예멘 수도 한복판서 프랑스 여성 피랍 예멘 수도 사나의 중심가에
괴한 일당은 이날 오전 사나
대부분 예멘 알카에다 아라
직원으로 알려졌다고 전했
고 있다.
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여
시내 45번가 부근에서 이 여
비아반도지부(AQAP)나 이
다. 현지 경찰은 이 여성과 운
후티는 지난해 9월 사나를 장
성 1명과 운전기사가 무장
성과 운전기사가 탄 차를 빼
들과 연계된 무장조직의 근
전기사의 행방을 찾고 있다.
악한 뒤 이달 6일 정부와 의
괴한 일당에 납치됐다고 현
앗아 달아났다.
거지인 중부에서 벌어진다.
현재 사나의 치안은 시아파
회를 해산하는 쿠데타를 일
지 언론들과 주요 외신이 보
예멘에선 몸값을 노린 외국
신화통신은 납치된 여성이
반군 후티의 통제를 받는 경
으켜 정치적 실권을 잡았다.
도했다.
인 피랍 사건이 빈발하지만
프랑스 석유기업 토탈사의
찰과 후티 조직원이 담당하
기고
NO. 748 / 2015년 2월 25일(수) - 6
<제국의 위안부> 논란, 학문의 자유냐 ? 반역이냐 ?
<제국의 위안부> 논란, 학문
사적 사실을 토대로 피해자
의 자유냐 ? 반역이냐 ?
로서의 지위를 고려해 판결했
지난해 여름부터 논란이 되었
다"고 밝혔다.
던 세종대 일어일문학과 박유
판결이후 한국의 SNS상에서
하 교수의 책, <제국의 위안
는 찬반 논쟁이 뜨겁게 일었
부>에 대해 2월 17일 법원이
다.
출판과 판매를 금지시켰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위
학문과 표현의 자유다
안부 할머니 9명이 "제국의
먼저 반대 의견을 보자면, 박
위안부''가 허위사실을 기술
유하 교수에 대한 마녀사냥이
해 피해자
들의 명예를 훼
라며, 학문과 표현의 자유에
손했다"며 출판사와 저자 박
대해 법원이 개입한 것, 즉 아
하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출
무리 박 교수의 저서가 문제
판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가 있다손 치더라도 법이 상
결정을 내린 것이다.
관할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책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
예민한 한일관계에서<나눔
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의 집>의 고소가 무리한 것
매춘부와 일본 협력자로 표
이며, 결국 모두를 패배자로
현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
위안부 피해자들을 정신적 위
문에 고소를 취하하게 만드
안자, 몸을 희생해 애국한 존
려는 일부 노력이 있었고, 법
재, 일본군과 연애도 하고 애
원도 중재를 시도했다는 후
국하는 일, 전쟁 수행을 도운
문이 있었다. 또한 저술에 대
애국처녀, 자발적 매춘부 등
해 법정까지 가게 만든 정대
으로 표현한 부분을 삭제하
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
거나 수정하지 않으면 명예나
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인격에 피해가 발생할 것"이
있었다.
라고 했다.
박 교수 저서를 읽어본 어떤
또한 재판부는 "일본군에게
이는, 그가 ''생각을 논리적이
폭력·협박을 당했기 때문에
고 설득력 있게 풀어내지 못
위안부와 매춘부는 다르다"
했다고 지적하면서, 이 책이
며 "위안부 강제동원 등의 역
일본 우익의 논리와 일치한다
거나 민족주의 정서에 반하 거나, 틀린 주장이라거나, 더 나아가 당사자인 군위안부 할머니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 할지라도, 이런 주장은 한 마디도 입 밖에 꺼내어서 도 안되는 절대 금기의 것인 가라는데에 의문을 품으며, 학술서로 대접해 주고 진지 하고 학술적이며 건전한 토 론을 통해 그 주장을 논박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같은 주장으로, 논쟁적 주제 를 담은 학술적 저서에 대한 비평이나 적절한 평가를 할 때에 반드시 수행되어야 할 " 상식적인" 과정이 있는데 바 로 이 "상식적인 과정"이 철저 히 생략되면서 개입할 주체가 아닌 "법원"의 개입을 통해서 한권의 학술적인 책이 담고 있는 다층적 해석과 시각들이 "탈정황화"되고, 그 책에 등장 하는 일부 구절들과 표현들이 따로 "발췌" 되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게 부당하다고 하면서, 법원이 강제적으로 " 못 읽게" 만드는 것은 마치 독 재정권하에서 "공공의 이익" 의 이름으로 무수한 "금서"들 을 지정하던 모습을 상기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강하게 ''제국의 위안부''를 반 대하는 입장에 앞서 무척 어 렵고 예민한 문제라 주저하 면서 ''학문의 자유, 표현의 자 유' 보다는 '학문의 책임, 표현 의 책임'도 생각해본다는 조 심스런 의견도 있었다. 반역, 즉 식민지 근대화론과 일치 <제국의 위안부> 제2부, 특 히 제2장 <하나뿐인 '조선인
위안부' 이야기>는 탈민족주 의 담론의 흐름 위에 위치하 고 있다고 한다. 이는 결국 식 민지 근대화론에 그 뿌리를 대고 있다는 것이다. 일제강 점기에 조선이 근대화되었다 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조선총 독부의 자료를 근거로 사용하 고 있고, 조선 민중들의 삶의 토대가 절멸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외면한 의도적 왜곡 과 같다고 한다. 폭력적인 상 황에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일본군과 친밀하게 지내 지 않을 수 없었을 일부 위안 부-성노예들이 있기도 했을 것이라고 하면서, 그렇다고 그들을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홍글씨를 붙이는 것은 역사 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그리고 <제국의 위안부>가 한일 양국간의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위해 쓰여졌다는 부 분에 대해서는, 위안부는 기 본적으로 민족 문제가 아닌, 가해자와 피해자의 문제라는 것, 그리고 피해자와 가해자 가 화해하려면 가해자가 용서 를 구하고 거기에 걸맞는 자 세를 갖춰야 한다. 그런데 가 해자가 그런 일이 없다고 주 장하는데, 피해자 국가의 일 부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반역적 논리가 아닐 수 없다는 의견 도 있었다. 현재 일본 사회는 박유하 교 수와 <제국의 위안부>가 한 국 민족주의와 그 역사 왜곡 에 맞선, 수난 당하는 '양심' 이나 '영웅'인 것처럼 간주하 고 있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NHK는 박유하 교수에 대한
다큐를 만들고 있고, <제국 의 위안부>는 일본에서 벌 써 8만부가 팔려나갔다. 일 역판에 대한 일본의 서평들 은 박선생을 '한국의 한나 아 렌트'라 불렀다. 이는 결국 그 들에게 좋은 먹잇감을 하나 던져준 것이라고 보는 이도 있었다. 또한 위안부를 홀로코스트와 다름없는 '전쟁범죄'였음을 일본을 포함, 세계가 모두 인 정하는 것을 원한다는 의견 도 있었고, 쟁점이 보편적 인 권침해와 전쟁범죄 같은 관 점으로 진행되지 않고 민족 주의와 좌우파 프레임으로 흐 르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이 도 있었다. 이번 법원의 판결에 대한 찬 반이 관점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찜찜함은 남는 다. 만약 프랑스에서 이같은 책이 출판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어리섞은 질문을 해보았 다. 2차대전 직후, 친나치했던 이들을 철저하게 찾아내서 처 벌해 오욕의 역사를 청산했던 프랑스다. 그리고 나치를 옹 호하는 발언이라던가, 홀로코 스트에 대해 부정하거나 의문 을 품는 표현에는 법으로 강 력하게 규제하고 있는 프랑 스다. 아직도 친일한 이들이 나라의 권력을 잡고 있고, 특 히 위안부 문제는 사과도 보 상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 런 저술이 학문의 자유로 보 호 받아야 하는 주장에 대해 서는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 까 싶다.
<파리지성>
공지
NO. 748 / 2015년 2월 25일(수) - 7
2015년도 전통문화용품 지원사업 수요조사 - 지원기간 : 2015.2.17(화) - 2015.3.24(화), 접수기간 엄수 - 지원대상 : 한인회, 한글학교, 문화예술단체 등 전통문화용품이 필요한 재외동포단체 - 지원품목 : 전통악기(사물놀이악기, 단소 등), 전통의상(사물놀이 의상, 한복, 혼례복 등), 민속놀이용품(팽이, 제기, 윷놀이 등)
․ 거주국의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재외동포단체 등 ② 최근 3년간 지원받지 못한 단체 위주로 우선 지원 ③ 가용예산 한계로, 지원신청 품목의 100%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 - 지원절차 ① 2월 중순~3월 말 : 전통문화용품 수요 접수(온라인)
- 지원제외품목 : 일회성, 소모성, 고가품목, 전통용품이 아닌 품목(서예용품 등)
② 4월 말 : 지원심의위원회 심의(재외동포재단)
- 지원방향
③ 5월 말 : 업체 선정 및 지원용품 구매
① 전통문화용품 활용도가 높은 단체 우선 지원
④ 6월 중순 : 해당 지원용품 배송(관할 공관으로 배송 예정)
․ 정기적으로 한국문화 관련 교육을 시행하는 단체 재외동포재단 홈페이지(www.korean.net)를 통해 필요 물품을 신청하실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첨부된 매뉴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관련 문의사항이 있으신 경우, 대사관 영사과 담당자(01 4753 6678) 또는 영사과 이메일 con-fr@mofa.go.kr 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문화
NO. 748 / 2015년 2월 25일(수) - 8
정다영 개인전 "FAIRE (SUR)FACE"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은 2015년3월 4일부 터 25일까지"2014-2015 주 목할 만한 작가전"시리즈의 세번째 전시로 정다영의 개 인전을 개최한다. 하얀 종이에 맑은 농담처리 가 도드라진, 다채로운 색상 으로 그려진 얼굴형상… 아 니 얼굴 윤곽과 형체를 이루 는 색면 들이 종이 위에 "놓 여있다(posé)"는 표현이 맞 을까 ? 작품에 가까이 다가 가보면 풍부한 색감으로 표 현된 얼굴 부위들 - 눈, 코, 입, 턱, 볼, 이마, 머리카락 등 -이 사실은 잡지에서 오 린 사진들을 붙여서 만든 기
이한 이미지들의 조합임을 알 수 있다. 정다영의 인물 표현방식은 이렇다. 대체로 크게 확대하 여 정면을 주시하도록 연출 된 인물들은 특별한 기준 없 이, 대개 그가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사람들이다. 작가는 이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고 민, 일상의 삶에 관심을 기울 인다. 그리고 이를 작품에 담 아내고자 노력한다.
그런데 왜 얼굴일까 ? 정다영은 작업 초기에 도시 와 도시인, 도시 풍경에 집중 하였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프랑스로 왔
을 때 서양인과 다른 생김새 로 인해 겪은 선입견과 별개 의 취급은 그에게 적잖은 충 격을 주었고, 이는 은연중에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구실이 된다. 단지 외양적인 요소로 쉽게 상대의 가치를 판단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작가는 ' 정체성의 문제'에 대한 질문 들을 하게 되었고, 이는 작품 에서 '외양'을 구성하는 가장 큰 요소인 '얼굴'을 다루게 되 는 계기가 된다. 작가는 포토콜라주 기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미리 각각 의 얼굴 부위와 색상, 색의 뉘앙스에 따라서 사진을 분 류하는 작업을 한다. 이는 갖
가지 색을 내기 위해서 팔 레트에 물감을 섞으며 끊임 없이 찾아가는 과정과 흡사 하다. 꼭 들어맞는 색과 명 암이 적절히 표현된 사진들 을 오리고, 붓이 지나간 듯 한 느낌이 나도록 아상블라 주를 하는 과정, 코팅되어 광 택이 나지만 손상되기 쉬운 종이를 오려 붙이는 것은 화 가가 섬세한 손길로 붓을 놀 리며 공들여 형상을 그려나 가는 작업과 별반 다르지 않 을 것이다. 이러한 형상의 '삭제'와 일련 의 '해체'과정은 작가에게 창 의적인 프로세스의 일환이 된다. 파편화된 요소들로 구 성된 형상은 근거리에서는 그 실체를 보여주지 않다가 어느 정도 작품에서 거리를
둘 때에야 비로소 모습을 드 러낸다. 정다영의 인물화는 이렇듯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다양한 문제들, 즉 개개인의 복합성과 사회적 역할, 인간 의 본질과 겉모습간의 간극 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1988년 서울에서 출생한 정 다영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서 양화와 불문학을 전공한 후 대학로 소극장에서 연극 무 대연출을 하는 등 다양한 경 험을 쌓았다. 2011년 도불, 파리 1대학 마스터과정을 밟 으며 학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문화원 전시는 그의 첫 개인전이며, 현재 파리시에 서 주최하는 아트 페스티발 "Ici et demain"에 참여할 작 업을 준비 중이다. <파리지성>
오프닝/ 2015년3월4일수요일 18 시부터 주프랑스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 Tel. 01 47 20 83 86 전시기간 : 2015년3월4일~25일 매주월요일~금요일 (9시 30분~18시), 매주목요일은 20시까지, 토요일은 14시~19시
콘서트 <Le chemin de sable blanc> 우리 소리가 프랑스 타악을 만날때...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
소리꾼 조주선, 그리고 타악
장 이종수)은 오는 3월 4일
연주자 프랑소아즈 리발랑
(수), <Le chemin de sable
(Françoise Rivalland)의 만남
blanc> 콘서트를 개최한다.
에서 시작되어, 이후 프랑스
"하얀 모랫길" 프로젝트는
리옹 GRAME 레지던스와 랭
'Villa medicis 예술가 해외
스의 세자르 센터에서 본격
거주 프로그램'(2013)의 일
적으로 진행되었다.
환으로 한국에 체류하던 작
판소리는 한 손에 부채를 든
곡가 마리-엘렌 베르나르
광대가 노래와 낭송을 하며
(Marie-Hélène Bernard)와
긴 운문형식의 이야기를 들
려주고 그 곁에는 한 명의 고
수가 앉아 추임새를 넣어가
며 북 장단과 함께 흥을 돋우
파리지성 사이트가 새롭게 오픈하였습니다
문화
NO. 748 / 2015년 2월 25일(수) - 9
는 우리 고유의 민속악이다. 이번 공
악적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조주선
재 즉흥연주를 주로 하고 있으며, 보
연에서 판소리꾼 조주선은 윤선도와
또한 올 해 11월 이루어질 비디오/
유명 판소리 명창 오정숙과 안숙선
컬, 연출가로도 활동하고 있음. 또한
최남선, 이상, 구상 등 여러 시대를
전자음악가 로버트 캬엔(Robert
교수에게 사사받고, 2008년 한국문
Haute ecole des Arts de Bern 교수
아우르는 문인들의 시와 무당굿에
Cahen)과의 콜라보 작업은 본 콘서
화부 주최의 <올해의 젊은 음악가>
로 재직중임.
서 발췌 혹은 착안한 다양한 작품을
트를 한층 새롭게 변신시킬 예정이
상을 수상함.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프랑스 유명 타악연주가,
다.
펼치며 활동해오는 그녀는 현재 서
프랑소아즈 리발랑은 인도 전통악기
ㅇ 일시: 3월 4일(수), 20시
울 한양대학교 전통음악학과의 교수
ㅇ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로 재직중임.
2, avenue d'Iena 75016 Paris
'산투르'와 이란 타악기 '자르브'를 연
- Marie-Hélène Bernard
주하며 조주선의 한국어 노래에 맞
전기음향, 기악 작곡가. 아시아 전
춰 프랑스어로 노래 할 예정이다.
통 악기들을 이용한 새로운 창작에
- Françoise Rivalland
이번 콘서트는 마리-엘렌 베르나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 2003년과
현대 타악 연주가. 지난 30여년간
의 창작곡과 한국전통 음악 레파토
2013년에 'Villa Medicis 예술가 해외
실내악과 솔로연주를 병행하며 많
리의 조화로 동-서양간의 새로운 음
거주 프로그램'에 발탁됨.
은 작곡가들과 함께 활동하였음. 현
www.coree-culture.org ㅇ문의 : 01 4720 8386
<파리지성>
<선라이징 콘서트 시리즈> 플루티스트 유재아독주회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플루티스트 유재아는 2006
이종수)은 오는 3월 4일(수),
년
플루티스트 유재아의 독주회
(CNSMDP)에 최연소로 합
를 개최한다.
격,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학
12살의 어린 나이에 도불한
사를 1위로 졸업한 후 동 원
파리고등국립음악원
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 다. 유재아는 툴루즈 국립오케 스트라에서 제안하는 ''Aida'' 장학생(2009)에 선발된 바 있으며, 2010년 The Verbier Festival Orchestra 단원모집 오디션에 합격하여 3년간 활 동하였다. 이 외에도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와 뚤루즈 오케스트라에 객원으로 참여 하였으며, 국립 라디오프랑 스 오케스트라 수석대행 객 원으로 참가하기도 하였다. 지난해에는 체코에서 세계 적인 하피스트 Marie-Pierre Langlamet 와 함께 협연 콘 서트를 개최하였다. Nathalie Rozat, Claude Lefebvre, Sophie Cherrier에 게 사사하였으며, 프랑스의 Summer Academy에 참여하 여 Michel Moragues, Julien Beaudiment, Samuel Coles, Philippe Bernolde, Magali Mosnier와 같은 거장들의 마 스터클래스를 거치며 실력을
★ 프로그램 : Mozart, Enescu, Gaubert, Reinecke 등
다. 현재 루이 말매종(ReuilMalmaison)과 파리 국립음 악원(CNR)에서 수학하고 있 다. 국내외 굵직한 콩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서울 영 오케스트라, 한국 오케스트 라 심포니, 맨하탄 실내 오케 스트라 등과 함께 연주하였 으며, 최근에는 정명훈이 속 해있는 서울 시립 오케스트 라에서 연주하는 등 피아니 스트로서의 행보를 끊임없이 이어나가고 있다.
* 반주자 : 변애영 4살 때부터 피아노 연주 를 시작, 6살에 첫 독주회 를 열었다. 예원학교와 서 울예술고에서 수학한 변애 영은 17살에 도불, 파리국 립음악원(CNR)에서 Olivier GARDON 에게 사사하고 심 사위원 만장일치 1위로 졸업 하였다. 후에 파리국립고등 음악원(CNSMDP)에서 심사 위원 만장 일치를 받으며 피 아노와 실내악 학위를 받았
※선라이징 콘서트 시리즈란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파리 뮤직포럼협회(대표 박혜영) 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클래 식 콘서트 시리즈로, 파리국 립고등음악원, 에꼴노르말, 시립음악원 등 고등음악학교 에 재학 중인 역량 있는 신진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젊은 한국 클래식 연주자들의 수 준 높은 연주를 현지에 소개 하기 위한 자리이다. <파리지성>
다지고 있는 유재아는 계속 해서 유럽과 한국을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갈 것으 로 기대된다. ㅇ일시: 3월 4일(수), 12시30분 ㅇ장소 : 주불 한국문화원 2, av. d'Iena 75116 Paris 01 47 20 83 86
공지
NO. 748 / 2015년 2월 25일(수) - 10
재불 무역인 협회 創立 20周年 記念 골프 대회」 재불 무역인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재불 골프 협회에서는 재불 한인 여러분을 모시고 아래와 같이 골프대회를 개최하고자 하오니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1. 일시 : 2015년 4월 4일 (토요일) 2. 장소 : Golf de Cély 3. 참가자 : 한인골퍼 이면 누구나 참가가능 (총 72명) 4. 경기 진행 : 08시00분 동시 샷건 5. 경기 방식 : 신더블페리오 방식 6. 참가비 : 50€ / 개인 소유 회원권 무관, 경기 당일날 납부 (오찬 및 상품 / 무역인협장외 협회회원 협찬) 7. 골프대회 신청 방법 : - 재불 골프 협회 메일 : agcfparis@gmail.com - 영문이름, 주소, 전화번호 / 핸디켑 / FFG등록번호(소유시) 작성하여, 이메일 접수 8. 참가신청 마감 : 2015년 3월 25일(수요일) 까지 / 인원초과시 등록순 마감 9. 상품 : Grand Prix, Net 1. 2. 3 등, 여성 Net 1등, 근접상, 장타상외, 홀인원 파리/서울 항공권 2매, 행운권 아시아나 파리/ 서울 왕복 항공권 2매 기타 다수의 추첨 상품 준비 10. 대회 당일 무역인 협회 신입회원 신청 접수 주최 : 재불 무역인 협회 (Association des Entrepreneurs Coréens en France) 주관 : 재불 골프 협회 (Association des Golfeurs Coréens en France)
고향 고향고향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Symbol+logo
기본형
응용(천막용) 1
응용(천막용) 2
공지
NO. 748 / 2015년 2월 25일(수) - 11
삼일절 기념식 일시 : 2015년 3월 1일 오전 11시 부터 장소 : 주불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016 Paris)
교민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일에 행복과 무궁한 발 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재불한인회에서는 삼일절을 맞이하여 우리민족의 역사 적이고 감동적인 순간을 되새기며 순국지사들의 애국정 신을 기리고자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공사다망하신 중에도 부디 참석하셔서 삼일독립운동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제33대 재불한인회
수요일 휴무
NO. 748 / 2015년 2월 25일(수) - 12
기고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죽음조차 삶의 일부
얼마전 지난해 말 우리나
CGV아트하우스가 공동 배
라 다큐 영화로 흥행을 이
급을 맡아 2014년 11월 27
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일 개봉, 12월 20일을 기
마오>를 보게되었다. 제목
준으로 개봉한지 24일만에
부터 가슴 아리게 만들었
관객수 200만 명을 넘어 <
다. 어쩔수 없이 떠나야되
워낭소리>를 제치고 다큐
는, 하지만 떠나지 말았으
멘터리 영화 역사상 가장
면 하는 강한 열망을 이승
빠른 흥행 기록을 세웠다.
과 저승을 강에 비유하며
KBS [인간극장]에도 이미
애절함을 자아나게 했다.
소개된바 있는 강계열 할머
원래 ''님아 강을 건너지 마
니와 고 조병만 할아버지의
오''란 구절은 고조선의 공
이야기를 다큐 영화로 만
무도하가에서 유래된 것이
든 것이다. 자녀들이 생신
다. 남편이 강을 건너다가
때 마다 해준 커플 한복을
죽는 것을 본 아내가 슬피
입고 횡성 5일장에 나선 모
울며 노래하고는 결국 물에
습이 우연히 사진에 찍히며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방송이 되었고, 감독은 노
끊는다는 이야기다.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알리
진모영 감독을 메가폰을
고 싶었다고 한다. 그렇게
잡았고, 대명문화공장과
1년 3개월간 노부부의 일
상을 담아낸다. 봄에는 서로 귀에 꽃꽂아 주고, 여름에는 개울가에서 물장난 치고, 가을에는 쓸 어모은 낙엽들을 짓궂게 뿌 리며, 겨울에는 아이들 마 냥 눈싸움을 한다. 그렇게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76년 을 살아왔다. 할아버지는 밥이 맛있으면 많이 먹고, 맛없으면 조금 드실 뿐 절대 맛없다는 말 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할머니는 밤중에 화장실에 가면서도 무섭다며 할아버 지에게 화장실 입구에 보초 를 서게 하는 것도 모자라 노래까지 불러 달라고 했 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노 래를 부른다. 100세 가까운 98세의 자상 하고 로맨틱한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어디 불편하지 않 을까 살핀다. 그리고 89세 할머니는 남편을 의지하며 소녀적 감성 충만을 보여주 고 있다. 무릎이 아파 병원 에 간 할머니는 의사가 당 신을 불편하게 하는데 할아 버지는 아무것도 않고 있다 며 짜증을 부린다. 하지만 노부부의 사랑 이야 기를 담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게 촬영 도중 할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됐 다. 심한 기침을 하는 할아 버지를 비추는 카메라가 흔 들린다. 때로는 멀리서 할 아버지의 뒷모습만 클로즈 업 해 화면에 담긴다.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는 촬 영이 거듭될수록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준비하는 이 야기로 바뀌어간다. 할머니
가 두 사람 사이에 나온 자 식 12명 중 전쟁 혹은 홍역 으로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는 사연을 처음 털어놓았 다. 그 시절에는 아무리 추 워도 양말을 신을 수 없어 옥수수 껍질로 발을 감싸 야 했고, 죽은 아이들에게 변변한 내복 한 벌 입혀주 지 못한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할 머니는 할아버지를 떠나보 낼 준비를 하며 어린아이 가 입을 만한 내복이나 양 말, 신발을 사야 한다는 이 야기를 꺼냈고, 어느 날 할 아버지를 직접 목욕시킨 후 함께 시장에 가서 여자 어 린이용 5벌, 남자 어린이용 1벌, 총 6벌의 내복을 구입 했다. 아이들의 나이가 3살 혹은 6살인데 사이즈는 약 간 큰 것이 좋다고 가게 주 인에게 설명한다. 그렇게 내복을 구입해 집으로와서 할아버지에게 내복이 곱다 며, 이거 하나 못입혔다며 앞서간 아이들 이름을 부르 며 눈물 짓는다. 2012년 9월부터 1년 3개 월, 촬영 분량만 300시간이 넘었고 제작진은 부부와 두 번의 겨울을 맞았다고 한 다. 그 사이 죽음의 그림자 는 점점 더 짙게 드리워졌 다. 76년을 함께한 짝의 죽 음을 예감한 할머니는 부엌 의 아궁이에 할아버지 옷을 태우며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가 곧 갈께요. 할아버 지 먼저 가서 정리하고 있 어요. 내가 금방 못 가거든 할아버지가 데리러 와요. 데리러 오면 내가 할아버지
손잡고 '커플 한복'으로 새 파란 치마를 입고, 노란저 고리를 입고, 손을 잡고 그 렇게 갑시다” 어찌 죽음이 단순히 끝이라 고 할수 있을까 ? 이 노부 부가 받아들이는 죽음은 일 상이었고, 삶의 또다른 한 부분이었다. 할아버지는 그 렇게 강을 건너버렸다. 할 머니는 다시 남편의 옷가지 와 함께 이번에는 어린이용 내복 6벌을 함께 태웠다. 할아버지가 저 세상에서 아 이들과 따뜻하게 옷을 입고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진모영 감독은 “옷이 곧 다음 생으로 연결되는 다 리가 되고, 내복이 영원한 사랑을 의미한다고 생각했 다”고 말했다. 그렇게 할 머니는 할아버지를 떠나보 냈다. 죽음이 삶의 한 부분 이라는건 어떻게 보면, 살 아남은 자의 몫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얗게 눈덮인 산 천에 있는 할아버지 무덤을 지나오며 할머니는 주저앉 아 서럽게 흐느끼며 운다. 마지막 장면이다. 이 영화에 담긴 것은 죽음 의 비극이 아니라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보여주 는 삶의 위대함이었다. 픽 션이 담을수 없는 삶의 무 게가 강하게 느껴졌다.
<파리지성>
공지
NO. 748 / 2015년 2월 25일(수) - 13
한글 서예 백, 천 캠페인 참여한 한인 업체 한글 서예 백, 천 캠페인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나, 케멕스코 건강식품,모두투어, 남 작가, 삼부자 식당, 교육원, 세이프원, 한불여행사, 국일관, 스타킹, 아씨, 문, 예반, 만트래불, 쏘맥,
세이프원서예 (SAFE ONE 한글 백,ASSURANCE) 천 캠페 Tel. 01 4020 4042 인 7,참여한 한인 업체 rue d'Argenteuil 75001 Paris
아씨 (AHSSI)
예반 (Ye ban)
Tel. 01 4260 9554
Tel. 01 5543 8446
M˚ (12) Pyramide
14, rue Thérèse 75001 Paris M˚ (7) Pyramide, Opera
93 rue de javel 75015 Paris M˚ (7) Charle Michel
Star King(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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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맥(So mec)
Tel.
01 4577 6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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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파리지성 청년작가상 공모 파리지성(발행인 정락석) 은 2015년 9월 17일 부터 30일 까지 갤러리 퐁데자르에서 전시에 초대될 작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자 합니다. 재불 작가님(김창열, 방혜자, 권순철, 정하민, 진유영, 이배, 손석 작가님이 함께 뜻을 모아 "제 3회 그림이 있어 행복한 파리생활" 전 을 개최하고 그 수익금으로 재능있는 젊은 작가들을 후원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작가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참조하여 파리지성 으로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공모응시자격 (Origine coréenne) :
* 응모서류 : - C.V / 작업 동기서 / 전시 계획서
프랑스에 활동하는 1975년 이후 출생한 미술작가
근년 작품사진 10장(A4규격). - 본인의 작업을 알릴 수 있는 자료.
* 지원사항 : 상패 및 격려금(3천유로) 전시회 개최,
- 모든 자료는 불어 및 한글로 각각 제작,
카달로그 제작, 교민지 홍보,
- A4로 작성하여, 이를 CD로도 제작하여 두가지로 제출
기타 행사 지원(vernissage, 전시포스터, 초대장 등).
- 서류반송을 위한 우표,봉투 (미 첨부시 서류는 반송되지 않음)
* 전시기간 : 2015년 9월 17일 ~ 9월 30일
* 접수기간 : 2015년 2월 1일 - 2015년 4월 30일 * 접수장소 : 4 rue Péclet 75015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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