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arjet 201702

Tasteful Lifetime Magazine by EASTAR JET

EASTAR & WORLD

중국·말레이시아·일본 EASTAR & STYLE : BAROQUE NOSTALGIA

You Are My Island

February 2017 | Vol. 5 | www.eastarj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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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 Vol. 5 | www.eastarjet.com

TAKE IT FREE

Welcome Aboard

그대의 바람 소리 Editor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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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망토에 오래된 갈색 여행 가방을 든

코타키나발루, 말레이시아 최초의 유네스코

모녀가 마을에 등장한 날. 그날따라 북풍이 몹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코타키나발루에서 불어온

불었습니다. 엄마는 마을 광장의 한 점포를 세내어

바람에는 태초부터 존재했을 모든 것이 그대로 있는

초콜릿 가게를 엽니다. 온 마을이 술렁입니다.

원시 대자연의 땅 냄새와 에메랄드빛 따뜻한 바다

때는 하필 2월 사순절 기간. 사순절은 가톨릭교와

내음이 가득합니다.

기독교에서 예수의 죽음을 묵상하며 금욕을

태초의 신비를 머금은 타이완의 국립공원들은

행하는 기간입니다. 청렴한 금욕주의자로 명성

또 어떤지요? 장장 19킬로미터 길이의 아름다운

자자한 마을 시장 덕분에 가게는 누구 하나 찾는

대리석협곡으로 유명한 타이완 섬 북동부 해안가에

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자리한 타이루거국립공원, 타이완 섬 중앙에 자리한

앙증맞은 한 입 크기의 초콜릿 과자들, 보기만

설패국립공원의 신비하고 이국적인 풍광, 분홍빛

해도 상큼한 형형색색의 마카롱, 인도와 중동의

벚꽃의 향연과 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휴화산이 있는

이국적인 향신료를 살살 뿌린 걸쭉한 핫 초콜릿…

양밍산국립공원의 신성함은 아찔할 정도입니다.

이 낯설고도 매혹적인 감각의 세계를 어떻게 거부할

세계 7대 자연 경관으로 지정된 제주 한라산에서

수 있을까요?

불어온 바람에는 떠남이 아쉬운 희디흰 눈이 만들어

네, 이미 눈치 채셨듯이 초콜릿 가게는 호기심이

낸 차디찬 설산(雪山)의 뜨거운 장관이 담겨 있습니다.

환영받고, 타인과 차마 나누지 못했던 삶의

말없는 자연의 웅장한 스펙트럼 한편에는 새로운

희로애락을 나누며, 소박하지만 희망이 가득한

계절에 대한 새로운 눈이 반짝거립니다. 조금은 낯설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변화합니다.

수도 있습니다. 그 낯섦은 우리 문화 유산이지만

얼마 전부터 마을에 세찬 북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현대인에겐 낯선 ‘인장(印章)’일 수도 있습니다.

초콜릿 가게 주인의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정든

옛 동티베트 고산 지대 아이들의 천진한 표정,

마을을 떠나기 싫은 어린 딸은 울먹입니다. 그럴수록

웅장함과 묘하게도 참 잘 어울리는 반항미의 극치

북쪽에서 불어온 바람은 거세지고, 엄마는 처음에

바로크 미술도 그러할 수 있습니다. 혼자 잘 놀고,

들고 온 낡은 갈색 여행 가방을 꺼냅니다….

혼자 잘 먹고, 혼자 잘 마시는 요즘 젊은이들의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때문일까요? 봄의

라이프스타일도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수 있습니다.

전령이 살며시 바람의 온기를 바꾸는 지금,

2월, <이스타젯> 매거진이 고객 여러분과 함께 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프랑스의 여배우 줄리엣

싶은 낯설고도 매혹적인 세상은 이처럼 다채롭습니다.

비노시와 영원한 해적 조니 뎁 주연의 영화

무엇부터 할까 고민스러울 것도 같습니다.

<초콜릿>이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북풍이 신경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사랑 많고 현명한

쓰입니다. 바람이 불면 가방을 들고 길을 떠나야

주인공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합니다.

하는 모녀의 운명 때문일까요? 아니면 남쪽에서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단다. 상자 안에 무엇이

불어온 온화한 바람에 몹시 가슴 설레는 여행자의

들어 있는지는 아무도 몰라. 열기 전까지는 어떤

본능 때문일까요?

초콜릿을 집을지 알 수 없어.”

이달, <이스타젯> 매거진에는 남국에서 불어온

그냥, 마음 안에 부는 바람 소리를 따르렵니다.

이국적인 바람 내음이 가득합니다. 말레이시아의

여행 가방을 꺼내고야 맙니다. 이렇게 또다시

보르네오 섬 동쪽 끝에 자리한 세계적인 휴양지

이스타항공과 여러분의 행복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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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February 2017 | Vol. 5

EASTAR & World

My Fantastic Islands 물빛 커튼을 열며

© Shutterstock

12 太初 속으로

12 18

억겹의 세월을 품은 분홍빛 사암 절벽, 밀림 숲의 고요를 깨는 성난 폭포 소리, 정글의 안방마님 악어와 뱀, 긴코원숭이가 힘의 균형을 맞추며 저마다 평화를 누리는 곳.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의 보석 사라왁의 국립공원들과 코타키나발루가 품은 대자연의 신비 속으로.

18 水鄕의 향기에 취하다 세계적인 메트로폴리탄 상하이에서 차로 한 시간이면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조용한 물빛 세계가 펼쳐진다. 운하를 따라 양쪽으로 늘어선 수백 년 된 가옥, 붉은 등이 걸린 물가의 레스토랑, 좁은 골목길과 아치형 돌다리들… 저우좡, 우전, 시탕, 주자자오까지. 양쯔강 이남의 이들 물의 도시를 이른바 ‘강남 수향(江南 水鄕)이라 부른다.

26 The Spirit of the Mountains 따뜻한 남쪽 나라, 온화한 작은 섬은 사실 무시무시한 대자연을 품은 원시의 땅이기도 하다. 양밍산, 타로코, 설패국립공원까지, 고봉마다 태초의 신비를 머금은 타이완을 대표하는 국립공원 세 곳을 찾아 떠났다.

32 도쿄, 夢中人 도시는 늘 분주하지만 고요했고 그래서 쓸쓸하다고 느낄 참이면 누군가 말없는 위로를 건넸다. 영화 속 도쿄를 찾아 나섰다. 신주쿠, 시부야,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펼쳐진 낭만적인 이야기 그리고 도시의 얼굴.

38 雪景을 걷다 © Shutterstock

깊게 파인 골을 따라 기개가 흐르는 산세는 한폭의 산수화 같다. 온통 하얗고 희뿌연 탓에 더욱 깊어진 골짜기, 짙게 내린 그림자. 굽이굽이 매 새로운 겨울의 한라산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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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EASTAR & Style

Beautiful Stranger 44 방촌에 새긴 혼, 印章 나를 상징하는 표식이자 내 영혼의 그림자. 가장 작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철학적 우주적 사유. 방촌의 예술, 인장.

46 蓮花之井 다큐멘터리 사진가 성남훈이 렌즈가 아닌 가슴으로 담은 옛 동티베트의 풍광들. 도시의 빛과 물질 세계를 좇는 시류를 거슬러 살아가는 어린 비구니의 두 뺨이 연꽃처럼 발갛게 타오른다.

52 Baroque Nostalgia 스산한 것들에 매혹되고 기묘한 농담에 사로잡힌다. 바로크의 아름다움을 사유(私有)하다.

60 Eat Play Love 밸런타인데이, 연인 혹은 싱글을 위한 편집부 추천 영화 리스트. 영화를 재생하기 전에 둘이라면 초콜릿과 샴페인을, 싱글이라면 초콜릿 아이스크림 한 통과 커다란 스푼을 준비할지어다.

62 A Bittersweet Life 혼자를 허물 삼는 낡은 시선에 보내는 혼자의 역습. 삶의 그윽한 향기와 혼술의 달콤함을 기꺼이 즐길 줄 아는 싱글들의 이야기. 서울 시내 혼술하기 좋은 공간과 환상적인 혼밥 레서피까지.

© 성남훈

46 52

70 Twinkle Baby 완벽한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주얼리 & 워치.

74 미인의 사생활 허리에 차기만 하면 살이 빠지는 벨트부터 얼굴에 데기만 하면 피부가 팽팽해지는 기구까지, 당신을 미인으로 만들어 줄 각종 도구를 한데 모았다.

87 EASTAR JET Information 2월 고객 여러분과 함께 하는 이스타항공의 새 소식과 정성스럽게 준비한 서비스 프로그램.

Cover Story

© 런빠뉴 (www.lonpanew.com)

이스타항공은 2016년 겨울부터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의 진주, 코타키나발루로 향하는 정규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부산에서 전보다 자유롭게 동남아시아의 그림 같은 휴양지로 날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레이 제도 한 가운데 자리한 보르네오 섬은 동남아시아의 원시 대자연과 희귀한 해양생물, 열대우림의 동식물이 가득한 신비의 섬입니다. 이제 이스타항공을 타고 코타키나발루와 근방 사라왁 지역이 품은 이 모든 태초의 신비를 마음껏 만나보세요.

Editor 김태희 Courtesy of Shutterstock / PaulW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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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 이스타항공(주) 발행소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 산동길 2 (군산공항 청사 1층) 서울본부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34 양서빌딩 5층 예약 문의 1544 0080 발행인 대표이사 김정식 편집인 대외협력실장 정낙민 매거진 EASTAR JET (월간정보간행물) 등록번호 군산, 라 00011 등록연월일 2016. 09. 27 제작사 (주)레드퍼플 06527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99길 49 삼양빌딩 3층 전화 02 6010 7891 대표 함동근 er552@naver.com 편집본부 편집이사 김정원 creamail@naver.com 편집장 김태희 remedios222@naver.com 에디터 장은지 j2j7740@naver.com 에디터 김현선 6670khs@naver.com 교정교열 노경수 번역 트랜스피디아 www.transpedia.co.kr 아트디렉터 박하나 woozzu1@naver.com 디자이너 성슬기 wally014@naver.com 디자이너 김상남 eld1114@naver.com 사진 Circus Studio 광고·마케팅본부 총괄이사 양대식 dsycp@naver.com 광고팀장 문성호 co7085@hanmail.net 마케팅팀장 전인경 kjbihk9013@naver.com 출력 (주)새빛그래픽 인쇄 갑우문화사

<EASTAR JET>은 이스타항공(주)의 브랜드 매거진입니다. 이 책은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받는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저작권자와 이스타항공(주)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 책은 기내에서 무료 배포됩니다.

© 제주관광공사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와 무단 복제를 금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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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역점 02)3467-8874

Eastar & World

My Fantastic Islands © Shutterstock

물빛 커튼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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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물, 떠남, 여행, 만남과 이별, 바람, 새와 나비, 그리움… 여러분은 섬 하면 어떤 낱말이 떠오르나요? 이번 호에 찾은 이스타 항공 취항지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섬이거나 호수 위에 둥둥 떠 있는 수중 도시입니다. 상하이 근교 뎬산호 주변의 수향(水鄕)을 비롯해 보르네오 섬 코타키나발루와 사라왁 지역의 원시 대자연,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타이완 국립공원의 비경, 섬나라 일본의 수도 도쿄의 데이트 명소까지…. 제주 한라산의 설경은 말할 것도 없이 눈부십니다. 그야말로 촉촉한 도시만 골라 떠났습니다. 유난히 가물어 비도 눈도 귀한 올겨울, 수분 가득 머금은 이들 도시의 물빛 커튼을 열고 꽃피는 새봄을 기다려 봄은 어떤지요.

Editor 김태희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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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ysia

© Shutterstock / 말레이시아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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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작용이 빚은 암석의 신비한 자태. 바코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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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初 속으로 태초부터 존재했을 모든 것이 그대로 있는 원시 대자연의 땅.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의 진주, 사라왁의 비경들.

Editor 김태희 Cooperation 말레이시아관광청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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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tterstock

구능물루국립공원. 사라왁 동쪽, 부루나이 남쪽에 자리한 원시 생태계의 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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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능물루국립공원의 터줏대감 카멜레온.

구능가딩국립공원의 명물인 세계에서 가장 큰 꽃 라플레시아.

억겁의 세월을 품은 분홍빛 사암 절벽, 밀림 숲의 고요를 깨는 성난 폭포 소리, 정글의 안방마님 악어와 뱀, 긴코원숭이가 힘의 균형을 맞추며 저마다 평화를 누리는 곳.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의 사라왁은 태초부터 존재했을 모든 것이 그대로 있다.

사라왁의 귀여운 안주인 오랑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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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능물루국립공원의 신비한 동굴.

구능물루의 원시 밀림에서 어쩌면 가장 편안한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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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 때 자태를 드러내는 분홍빛 사암 절벽, 바코국립공원.

© Shutterstock

폭포수 쏟아지는 원시 밀림, 구능물루국립공원.

영국식 증기기관차에 올라 코타키나발루를 둘러보는 여행자들.

© 말레이시아관광청

코타키나발루 해양국립공원의 야경.

© 말레이시아관광청

험준한 지형만큼 신비한 자태를 뽐내는 키나발루 산.

© 말레이시아관광청

© 말레이시아관광청

말레이시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휴양지 코타키나발루.

Mysterious Sarawak

민속촌은 70제곱미터 가까운 부지에 실제로

풍광, 세계적으로 이름난 일몰 풍경이 압권이다.

150명의 원주민이 살고 있다. 이들은 열대 열매인

‘바람 아래 땅’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❶ Kuching City 사라왁의 수도, 쿠칭

사고(Sago)를 가공하거나 수공예품을 만들고

남중국해와 접한 열대 기후라 추운 바람 같은

쿠칭은 세로로 긴 보르네오 섬 사라왁 주 서쪽

여행객들에게 전통 공연을 펼쳐 보이며 살아간다.

건 없다. 1년 내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은

끝에 위치하지만 사라왁의 수도로, 도시 문명과

그들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한밤의

세계적인 리조트들이 앞 다퉈 들어서게

원시 자연을 동시에 품고 있어 독특하다. 도시 역시

전통 의식에 관람객들을 초대해 쌀로 빚은 술

만들었다. 4095미터로 동남아시아 최고봉이라는

1941년까지 100년 동안 영국의 식민지여서 영국식

투악(Tuak)을 함께 마시기도 한다.

키나발루 산은 말레이시아 최초의 유네스코

건축과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데다 이국적인

➍ 오랑우탄보호구역과 구능가딩국립공원

세계자연유산이다. 코타키나발루 시내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과 붉은 빛깔의 중국식 사원이

쿠칭 시 남쪽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세멩고

필리핀 마켓은 필리핀 출신의 이주민들이 목각

공존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녔다.

오랑우탄보호구역이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인형, 인조 다이아몬드, 진주 등을 가공한 각종

➋ Bako National Park 바코국립공원

오랑우탄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방문객은

수공예품을 파는 흥미로운 곳이다. 툰구 압둘 라만

27제곱킬로미터 넓은 면적에 긴코원숭이를

하루 두 차례 오랑우탄이 먹이를 먹는 시간에

해양국립공원의 가야 섬, 사피 섬, 마누칸 섬에서

비롯, 다양한 종의 원숭이와 왕도마뱀, 코뿔소,

겨우 만날 수 있다. 현지 여행사의 반나절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밀림의 숲과 동식물,

야생 멧돼지, 맹그로브 숲, 분홍빛 사암층,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둘러보면 편리하다.

바다 풍광을 마음껏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파도와 바람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구능가딩국립공원은 보르네오 섬의 다양한

없는 재미다.

형상의 절벽까지…. 대자연의 신비가 가득한

희귀 식물을 감상하는 열대 낙원이다. 주인공은

바코국립공원은 사라왁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라는 라플레시아. 붉은색

할 만하다. 해안가에 느긋이 누워 선탠을 하는 것도

꽃잎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가득한 모습은 사실

좋지만 취향과 난이도를 고려해 열여섯 가지로

꽃잎보다 버섯에 가깝다. 동남아시아 섬과 말레이

마련한 정글 트레일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반도에만 분포하는 희귀종. 여행객들이 이 신비한

신비의 정글과 장엄한 남중국해의 절경을

꽃을 보기 위해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상할 수 있다. ➌ Sarawak Cultural Village 사라왁 민속촌 사라왁 토착민의 전통 문화와 생활 방식을

Miracle Kota Kinabalu

돌아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보르네오 섬 동쪽 끝에 자리한 세계적인 휴양지

박물관’. 쿠칭에서 32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코타키나발루.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의 신비로운

February 2017

이스타항공 말레이시아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인천 코타키나발루

ZE501

코타키나발루 인천

ZE502

출발

도착

운항일

18:55

23:30

월/화/금

19:00

23:30

수/목/토/일

00:30

07:00

매일

22:55

월

19:35 부산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부산

ZE941

19:30

00:00

화

20:05

00:00

수/금

19:00

22:55

목

18:40

22:55

토/일

ZE942

00:50

06:30

화/수/금

ZE942

00:10

06:10

월/목/토/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1월 18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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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Shanghai

水鄕의 향기에 취하다 유리 같은 수면에 오래된 집들이 실루엣을 비출 때, 그곳의 물 냄새와 이끼 냄새, 사람 냄새 그리고 풀 내음은 온통 향긋했다.

© Shutterstock

Editor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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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19

시간이 멈춘다. 억겁(億劫)의 시간 동안 이 도시의

심청(沈廳)이나 15세기에 지은 장청(張廳)을 둘러볼

물은 변함없이 땅과 길 사이를 누벼 왔지만, 그

수 있다. 수백 년 전 중국 부호들의 호화로운

쉬지 않는 물길 덕에 정작 시간은 멈춰 섰다.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건축물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옛 중국의 골목길을 걷는 듯한

주민이 사는 평범한 주택도 있지만 대부분의

낭만이 물길 사이사이, 골목길 사이사이 이끼처럼

집이 레스토랑과 찻집, 기념품 가게, 민박집

묻어 있다. 강남 수향(江南 水鄕). 상하이에서

등으로 바뀌었다. 한국의 인사동처럼 기존 건물의

서쪽으로 한 시간 거리, 쑤저우 남쪽 뎬산호 주변

내부와 외관을 크게 바꾸지 않은 채 커피를 내는

마을들은 수백 년 전부터 중국에서 강남 수향이라

스타벅스도 있다.

불리며 사랑받아 왔다. 서양 문물이 들어온 이후엔

Getting There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

‘동양의 베니스’라 부르기 시작했다.

지하철 상하이티위관 역(상하이체육관역)의

상하이는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도시다. 365일

상하이뤼유지싼중신(상하이여행센터)에서

24시간, 신호등을 무시한 자동차의 경적과

투어버스 탑승. 하루 다섯 편 운항. 여러 명이 자유

여행객들의 들뜬 수다가 공기 속에서 아우성치는

여행을 한다면 한 시간 반 거리이므로 택시를 타는

그 소란스런 도심을 떠나온 지 한 시간도 채 안

것도 추천한다.

1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수향으로 떠나는 여행길은 마법처럼 흥미롭게 물길처럼 감미롭게 다가왔다. 마음을 열고 심호흡을 하고 마을 곳곳을

Wuzhen(乌镇)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가벼운 콧노래가 절로 입가에

저우좡에서 좀 더 남쪽에 자리한 우전은 상하이

맴돌기 시작했다.

서남쪽, 쑤저우 남쪽 항저우 가는 길에 자리한 수향이다. 이곳 역시 12세기 말 송나라 시대에

Zhouzhuang(周莊)

발전하기 시작해 천 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녔다.

상하이 서쪽 교외 지역, 상하이와 장쑤성 경계에

옛집마다 불을 밝힌 야경이 아름답다.

있는 뎬산호(淀山湖). 이 커다란 내륙의 호수를

우전의 한자는 까마귀 오(乌) 자에 진압할 진(镇)

지도에서 보면, 마치 나무의 잔가지처럼 육지

자를 쓴다. 이곳의 물빛이 검은색에 가깝다는

곳곳으로 물길이 뻗어 들어간 형상이다. 호수에서

뜻인데 실제로 물이 그렇게 검은색은 아니지만,

흘러 들어온 물은 둘레둘레 길과 길을 통과하며

수심이 3미터 가까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물빛이

주변 마을을 감싸고 흘렀으니, 예부터 이 고장

진한 게 아닐까 싶다. 우전을 찾은 사람들의 이동

마을들은 하나같이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수단은 예나 지금이나 배다. 우전은 상당히 넓은

모양새를 갖추었다.

지역이지만, 골목길도 좁아 걸어 다니거나 배를

저우좡(周莊)은 뎬산호 주변 수향 가운데서도

타거나 둘 중 하나다. 마치 베니스에 온 듯 뱃사공이

손꼽히는 명승지다. 중국 사람들은 “중국 산천의

이끄는 대로 배 위에 앉아 몸을 맡기면 곳곳의

아름다움은 황산(黃山)에 모여 있고, 수향의

작은 아치형 석교 아래를 지나는 기분이 그만이다.

아름다움은 저우좡에 모여 있다”라고 할 만큼 이

우전에서 유명한 곳은 시타이라는 경극 상연장과

마을을 아꼈다.

송나라 때 과거 시험을 치르던 한린디 등이 있다.

저우좡이라는 이름의 역사는 무려 천 년

한린디 안쪽에는 피잉시관이라는 그림자 인형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86년 북송 시대

극장도 있다. 우전은 과거 생 명주실을 특산물로

주우공(周郵㓛)이란 사람의 영지인 데서 지명이

생산하며 상업이 발달한 지역. 지금도 남염

유래했다고. 하지만 수향으로 발전한 것은 원나라

작업장이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술을 좋아한다면

시대 대부호 심만삼이 마을 북쪽 바이센강에서

싼바이주(삼백주) 양조장도 놓칠 수 없다.

물을 끌어온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강남의 수운과

Getting There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

상업의 요지로 크게 발전한 저우좡은 마을의 다리

역시 지하철 상하이티위관 역(상하이체육관역)의

중 14개가 원, 명, 청 시대에 걸쳐 건설되었을

상하이뤼유지싼중신(상하이여행센터)에서

만큼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아 왔고, 지금도

투어버스 탑승.

특히 아치형 다리와 수로를 바라보고 늘어선 3

200년이 넘는 옛 모습을 간직한 풍광으로 전 세계 여행객을 불러모은다. 마을 가옥의 60퍼센트 이상이 명, 청 시대 건축물이다. 여행객들은 가장 유명한 가옥으로 심만삼의 자손이 살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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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천 년 역사를 간직한 수향답게 오래된 가옥들, 재래시장 노인들의 모습이 푸근한 저우좡. 5 상하이의 베니스, 주자자오. 6~11 할리우드 영화 <미션 임파서블 3>의 촬영지로 유명한 시탕의 예스런 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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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다. 도심의 수선스런 온갖 소리가 공기 중에 물방울처럼 흩어지고 어느새 세상은 조용한 물길 위에 둥둥 뜬 채 멈춰 버린다. 양쯔강 이남의 물의 고장, 강남 수향(江南 水鄕)은 저마다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채 그렇게 서 있다. 유유히 흐르는 물길만이 낮게 깔리는 음악처럼 아름다운 수향의 공기를 향기롭게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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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를 따라 양쪽으로 늘어선 수백 년 된 가옥, 붉은 등이 걸린 물가의 레스토랑, 좁은 골목길, 아치형 돌다리와 돌길, 길가에 놓인 자전거, 평상에 한가로이 누워 쉬는 노인들, 공예품 가게와 오래된 식료품점 등 모든 것이 평화롭고 조용하며 믿을 수 없이 오래되어 보인다.

2 1,2 12세기 말 송나라 시대부터 발전해 온 우전. 천 년 가까운 역사를 말해 주는 이끼 낀 기와지붕과 빛바랜 흰 벽, 중국의 전통 창이 고풍스럽다. 3 우전의 물길은 수심이 3미터에 가까워 물색이 진하다. 그래서 마을 지명에 까마귀 오(烏)가 들어갔다고. 4 상하이 도심과 가장 가까운 주자자오는 ‘상하이의 베니스’로 통한다. 5~7 주자자오의 좁은 골목길마다 그림이나 공예품을 사는 상점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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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tang(西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중국 8대 명주라는

우전에서 상하이 방향으로 북동쪽에 자리한 시탕

있어 들러 볼 만하다. 시탕은 할리우드 영화

역시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대 수향이다.

<미션 임파서블 3>에 등장해 더욱 유명세를 타기도

역시 아치형 석교와 좁은 골목길, 명, 청 시대의

했는데, 그간 꽤 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오래된 가옥이 수로를 따라 늘어선 모습이 장관.

각광받아 왔다고.

시탕은 특히 잘 보존된 정교한 기와지붕 가옥이

Getting There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운하를 따라 늘어선 석교가

역시 지하철 상하이티위관 역(상하이체육관역)의

무려 100개나 되는데 송나라 때 만든 천 년 역사의

상하이뤼유지싼중신(상하이여행센터)에서

다리도 13개나 되어 건축사적으로 가치가 매우

투어버스 탑승. 또는 지하철 상하이난짠

높다고 한다. 역시 명, 청 시대 대부호들의 저택을

역(상하이남 역) 앞 상하이 남부시외터미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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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싱주(소흥주)가 유명한 곳답게 술문화박물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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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Distance Bus Station)에서 시탕행 버스

수백 년 된 가옥, 붉은 등이 걸린 물가의 레스토랑,

이 다리를 지은 성조스님이 다리 아래선 방생만

탑승.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소요.

좁은 골목길, 아치형 돌다리와 돌길, 길가에 놓인

할 뿐 절대로 물고기를 잡지 말라고 하여 이름

자전거, 평상에 한가로이 누워 하품하는 노인과

지었다. 송나라, 원나라 때부터 수향으로 명성을

Zhujiajiao(朱家角)

뛰어노는 아이들, 공예품 가게와 오래된 식료품점

얻었다는데 주자자오(朱家角)는 ‘주씨 성을 가진

등 모든 것이 평화롭고 조용하며 믿을 수 없이

이들이 모여 사는 변두리’라는 뜻이라고. 이름과

이미 5000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주자자오는

오래되어 보인다. 현대화를 넘어 미래 도시처럼

달리 수백 년 전부터 상업, 관광의 중심지로 인기를

네 마을 중 상하이에서 가장 가깝다. 명성도 높아서

되어 버린 상하이에서 올드 상하이의 정취를 찾다

누려 왔으니 터의 운명이 꼭 이름 따라 가는 것은

‘상하이의 베니스’라 불려 온 주자자오는 실제로

실망했다면 다른 수향보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닌 듯하다.

상하이 사람들이 가볍게 교외 나들이를 하고

주자자오를 추천한다.

Getting There 지하철 8호선 따스지에 역(대세계역)

싶을 때 자주 찾는 장소. 서울 사람들에게 양평쯤

역시 길게 늘어선 수로를 가로지르는 36개의

3번 출구에서 주자자오행 분홍색 쾌속버스 탑승. 한

된다고 보면 된다. 운하를 따라 양쪽으로 늘어선

석교가 유명한데, 특히 방생교(方生橋)는 1597년

시간 소요. 택시 요금은 200위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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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Taiwan

The Spirit of the Mountains 따뜻한 남쪽 나라, 온화한 작은 섬은 사실 무시무시한 대자연을 품은 원시의 땅이기도 하다. 고봉마다 태초의 신비를 머금은 타이완의 국립공원으로 떠났다.

슈에샨 향나무 숲과 츠에이 연못의 신비로운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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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희

슈에샨과 다바젠산을 잇는 능선, 홀리 리지를 지키는 향나무.

하늘로 아찔하게 솟은 다바젠산 다바 봉우리.

다바젠산을 오르는 길은 가파르기로 악명 높다. 깎아지른 바위 절벽이 아찔하다.

아찔한 또는 신성한

위산(玉山)에 이어 타이완에서 두 번째로 높다.

다바젠산의 봉우리는 한국의 등반가들도 많이

Shei-pa National Park

하지만 정말로 놀라운 것은 타이완이라는 작은 섬에

찾는 인기 산악 명소다. 하지만 타이완 원주민인

제주에서 필리핀 사이, 태평양 바닷길에 동동 떠

해발 3000미터를 넘는 산이 200여 개에 이른다는

아타얄 족과 사이시얏 족 사이에서 예부터 신성한

있는 타이완은 우리의 경상도만 한 작은 섬이지만

점. 이 높은 산의 생태, 지질, 지형, 협곡과 강, 희귀

산이라고 추앙받아 온 다바젠산은 가파른 경사,

타이베이라는 세계적인 대도시와 사면으로

동식물과 숲은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

바위투성이 지형으로 악명 높다. 그런 면이

바라보이는 광활한 태평양, 태초의 신비를 머금은

타이베이에서 차로 세 시간을 달리면 닿는 거리에,

오히려 산악 마니아들의 승부욕에 불을 지피지만

내륙의 크고 작은 산들이 만들어 내는 울창한

수려한 자연 경관이 일품인지라 예나 지금이나

원주민들은 날씨가 좋은 봄과 여름에만 등반할

원시림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국립공원만

타이완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국립공원이다.

것을 권한다. 눈이 오는 겨울은 등반하기에

아홉 곳. 이 가운데 타이완 섬 중앙에 자리한

특히 슈에산은 이름 그대로 따뜻한 남쪽 나라

위험하다는 것이 그 이유. 다바젠산 정상 150미터

설패국립공원은 높이 치솟은 슈에산(雪山)과

타이완에서 겨울철이면 유일하게 눈을 볼 수 있는

높이의 바위까지 오르는 철제 다리는 일반인도

다바젠산(大霸尖山)을 품고 있어 신비하고

곳이어서 더욱 귀한 대접을 받는다. 경치로만

정상까지 쉽게 오르도록 배려한 것이지만, 보기만

이국적인 풍광이 일품이다. 우리에겐 대패첨산으로

보자면 위산보다 타이완 최고라는 평이 많다.

해도 아찔해지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익숙한 다바젠산은 해발 3492미터, 눈 덮인

등산로 입구에서 하루 입장 인원수를 제한하여

Getting There 타이베이 메인 역에서

설산으로 불리는 슈에샨은 무려 3886미터에 이른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지사. 슈에샨과

울링팜(Wuling Farm)까지 네 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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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르지 않는 유황 온천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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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년 신비를 걷다

지역 동식물 생태계와 오랜 세월 풍상이 빚어낸

Taroko National Park

대자연의 신비로운 풍광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타이완 섬 북동부 해안가에 자리한

이름난 명승지라 한국인이 타이완에서 가장 즐겨

타이루거국립공원은 장장 19킬로미터 길이의

찾는 국립공원이기도 하다. 바위투성이 해안절벽,

아름다운 대리석협곡으로 유명하다. 타이루거

3400여 미터의 산봉우리, 아찔한 협곡과 빠르게

협곡은 대리석협곡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들

굽이치는 급류는 손꼽히는 절경. 물론 144종의

대리석은 2억 년 전부터 쌓인 바다 침전물의

조류와 사슴, 곰, 야생돼지 등 30여 종의 포유류,

결과다. 대리석과 옥이 워낙 많이 나와

251종의 나비, 32종의 파충류, 18종의 어류가

그것만으로도 타이완이 수십 년은 먹고산다는

살아가는 동식물의 천국이다. 여름이면 협곡의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 특히 타이완에서도 오직

급류를 따라 래프팅을 즐기는 이가 많다. 또한 매해

이곳에서만 채굴된다는 희귀한 옥은 화롄현의

7월이면 타이루거협곡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해

시장에서 거래된다. 어쨌든 눈앞의 우유 빛깔

그림 같은 코스를 따라 달리는 경기를 볼 수 있다.

대리석과 옥석이 가득한 좁은 협곡을 감상하며

Getting There 타이베이에서 화롄 역까지 기차로

즐기는 하이킹은 여행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간 다음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기차 소요 시간은

충분하다. 마침 15개의 잘 정비된 산책길이

약 세 시간, 화롄 역에서 국립공원은 25킬로미터

있어, 타이완 8경에 드는 이곳의 다양한 아열대

거리이며 3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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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폭포수를 감상하는 타이루거국립공원. 타이완 8경에 든다. 2 산등성이에서 발견한 이 지역 원주민의 옛 예배당. 하늘과 맞닿은 십자가는 오랫동안 방치된 듯한 모습이 오히려 신비롭다. 3 해발 3742미터의 난후다산(南湖大山)과 해발 3705미터의 종양쟌산(中央尖山)을 오르는 길. 4 아찔한 다리에서 대리석협곡과 빠른 물살을 자랑하는 계곡을 감상하는 등산객들.

5 타이루거국립공원에 서 있는 타로코(大魯閣) 부족의 동상. 타이완 토착 원주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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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성이의 옥빛 유황 온천 계곡. 양밍산국립공원은 질 좋은 탄산유황 온천이 유명하다.

꿈꾸는 호수를 뜻하는 몽환호(夢幻湖), 멩후안 호수를 바라보는 전망대.

해발 200~1120미터까지 올록볼록 솟아오른 산들이 장관을 이룬다.

드넓은 산등성이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암소들.

희귀 동식물의 향연

영향을 매우 강하게 받아 꽤나 변덕스럽다.

Yangmingshan National Park

때문에 양밍산국립공원의 식물들은 인근 지역의

타이베이와 뉴 타이베이시티 사이, 타이완 섬 북쪽

다른 식물들과 조금 다르다. 특히 고도가 높은

꼭지점에 자리한 양밍산국립공원. 타이베이 메인

지역에선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버드라임나무,

역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한 시간 거리다. 서울의

단풍나무 등을 만날 수 있다. 1360종에 달하는

도봉산이나 북한산처럼 도심 속의 휴식처라고

관다발식물, 이를 테면 홍남피(紅楠皮), 잎이 큰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타이베이 사람들에겐

후박나무, 타이완풍나무, 타이완벚나무, 비쭈기나무

가까이서 대자연의 공기를 마음껏 흡입할 수 있는

등 이름도 생소한 온갖 희귀종 나무를 관찰할 수

산소호흡기 같은 곳이다.

있는 것이 양밍산의 매력이다. 이 밖에 멩후안

양밍산(陽明山)은 봄철에 만개하는 분홍빛

연못에는 오직 타이완에서만 볼 수 있는 수생

벚꽃, 탄산유황 온천, 화산 분기공, 위험한 독사,

양치식물이 자라고, 국립공원 안 다툰산(大屯山)은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 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168종에 달하는 나비가 관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휴화산인 치싱산(七星山) 등이 유명하다. 일곱

5월에서 8월까지 색색 나비의 아름다운 날갯짓을

개 별이라는 뜻 그대로 영어권에서는 세븐스타

보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든다.

마운틴이라고 부르는데 높이는 1120미터 정도.

Getting There 타이베이 메인 역 북쪽 3번

다른 국립공원과 달리 해발고도 200~1120미터의

출구 A2 정류장에서 260번 버스를 타면 한 시간

낮은 산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산마루와

거리.

협곡, 호수와 연못, 계곡과 협곡이 풍부해 볼거리가 다양하다. 산등성이에서부터 유황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양밍산국립공원 지역은 화산 활동과 강수량의 영향으로 토양의 산성화가 강하다. 북동계절풍의 영향과 접지기후의 특성상 겨울 온도가 주변 지역보다 매우 낮은 것도 특징. 접지기후란 지면으로부터 2미터 높이의 비 오는 날 안개 낀 숲의 시 같은 정경.

February 2017

공기층에서 나타나는 기후인데, 토양이 지표면의

이스타항공 타이완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출발

도착

운항일

인천 타오위안

ZE881

07:45

09:25

월/수/금/일 월/수/금/일

타오위안 인천 김포 송산 송산 김포

ZE882

10:25

14:10

ZE887

11:00

12:50

화/목/토

ZE9887

11:00

12:50

월/수/금/일

ZE888

13:50

17:25

화/목/토

ZE9888

13:50

17:10

월/수/금/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1월 18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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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Japan

도쿄, 夢中人 작게 읊조리는 여자와 찌질하게 웃는 남자, 미지근하지만 맹목적인 사랑을 하는 연인, 소심한 슬픔을 지닌 사람. 도시는 늘 분주하지만 고요하고 그래서 쓸쓸하다고 느낄 참이면 누군가 말없는 위로를 건넸다. 영화 속 도쿄를 찾아 나섰다. 인천에서 도쿄는 비행기로 두 시간 남짓. 영화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닿는 거리였다.

© Shutterstock

Editor 김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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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Tower 도쿄드림의 쌉싸래한 맛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2007)의 대사를 그대로 빌리자면 도쿄타워는 1958년 333미터로 완성된 철탑이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팽이 심처럼 우뚝 한복판에 박혀 있다. 도쿄 중심에 그리고 일본 중심에. 파리의 에펠탑보다 9미터가 높고, 지상 150미터에 전망대, 그곳에서 100미터를 더 올라가면 특별 전망대가 있다. 도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후지산, 츠쿠바산, 요코하마도 한눈에 보이는 일본의 명소다. 도쿄타워가 세워진 것은 일본 경제가 고속 성장을 하던 시기. 모두가 열심히 그리고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시절이다. 그래서 도쿄타워는 일본 경제의 비약, 현대 문명의 상징이기도 하거니와 도쿄드림의 상징이다. 젊은이들은 저마다 희망을 가지고 찾아든 도쿄에서 꿈을 좇기도, 허황된 것에 홀려 타락하기도 했다.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주인공 마사야 또한 홀로 키워 준 어머니를 고향에 남긴 채 도쿄로 올라온다. 미술을 하겠다며 무사시노미술대학에 입학하고 엄마의 뒷바라지를 받지만 온갖 욕망이 © Shutterstock

넘실대는 도시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고 빚까지 뒤집어쓴다. 늘 떠돌아다니며 가족을 돌보지 않은 아버지, 그렇게 증오한 그를 닮아 가는 자신. 그가 정신이 든 것은 어머니의 암이었다. 어머니는 아버지처럼, 마사야처럼 도쿄를 꿈꾼 적 없지만 도쿄타워가 보이는 병실에서 생을 마감한다. 마사야는 아버지와 자신과 어머니 그리고 도쿄를 이렇게 이야기한다. 도쿄에서 고향으로 돌아간 아버지, 도쿄에 왔지만 돌아갈 곳을 잃은 나 그리고 도쿄에 따라와 돌아가지도 못하고 도쿄타워 밑에서 잠든 어머니라고. 영화 내내 세 사람의 소소하고도 평범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마지막 순간까지 한결같은 어머니의

© Shutterstock

모습은 우리의 어머니와 너무도 닮아서 애잔하다. 어머니를 떠나오도록 달콤한 유혹을 건넨 도쿄타워는 그 자리에 여전히 서 있지만 어머니는 떠났다. 어쩌면 마사야의 이야기는 집을 떠나 꿈을 찾고 있는 모든 청춘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자유의

영화를 추천한다.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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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S/TOHO CO., LTD.

오늘도 고군분투하거나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이

© 〈도쿄 타워 o.b.t.o〉 제작위원회

여신상 아래서 혹은 에펠탑, 63빌딩 건너편에서

© CoMix Wave Films Inc. © CoMix Wave Films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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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juku

타키가 아르바이트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실제

찾아와 위로를 얻고 돌아가는 영화 <심야식당>의

영업 중인 ‘카페 라보엠’이 모티프다. 신주쿠 역을

배경도 신주쿠의 좁은 술집 골목이다.

시골 소녀의 동경

중심으로 동쪽은 다카시야마백화점, 마루이백화점

한편 인파에 구겨지듯 지하철을 타는 타키의

신주쿠의 철로 위로 열차 두 대가 스쳐 지난다.

등 다양한 쇼핑몰이 즐비하고, 서쪽은 도쿄도청을

모습에서 짐작하듯이 신주쿠는 교통량과 유동

마음이 두근댔다. 열차의 창문에는 타키와

비롯해 워싱턴 호텔, 하야트 리젠시 호텔 등

인구가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신주쿠 역을 지나는

미츠하가 서 있을까? 서로를 발견하고 서둘러 내릴

관공서와 숙박업소가 발달했다. 신주쿠 동북쪽의

노선만 열한 개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아스라이 먼 기억까지 더듬어

유흥가 가부키초를 찾으면 음식점과 술집 등이

봐도 모르는 사람, 끌리는 이유조차 알 수 없지만

많아 도쿄의 ‘참된’ 밤을 즐길 수 있다. 참고로

그래도 서로를 향해 내달리겠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1)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1월 14일 기준.

2) 출처: 네이버 영화, 1월 14일 기준.

국내 영화 예매 1위를 달리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2016)이 개봉 10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1) 관람객 평점만 해도 10점 만점의 9.16점.2) 시간을 초월한 타키와 미츠하의 기적 같은 이야기는 꽁꽁 얼어붙은 겨울, 관객의 마음을 녹여 냈을 뿐 아니라 많은 이를 도쿄로 향하게 했다. 도쿄의 기찻길과 전망대, 카페, 계단 등 영화 속 타키와 미츠하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여정에는 ‘성지순례’라는 이름도 붙었다. <너의 이름은.>의 여주인공 미츠하는 시골에 사는 여고생이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신사의 무녀 역할을 하는 미츠하는 그런 삶도, 마을도 싫다. © Shutterstock

소원이 있다면 다음 생에서는 도쿄의 꽃미남으로 사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도쿄에 사는 남학생 타키와 영혼이 바뀌고, 그녀는 드디어 동경해 온 도시 도쿄를 만나게 된다. 영화는 실제 도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아주 사실적이고도 세밀하게 도쿄를 묘사한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면 예고편에서도 등장한 신주쿠. 23개 특별구로 이루어진 도쿄의 중심부에

© MBS

현대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곳이다. 높은 빌딩과 고급 백화점, 유흥가, 식당가가 들어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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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S

위치한 부도심이며, 일본 전통보다는 이국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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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세계에 잔뜩 기가 죽었고, 샬롯은 남편이

시부야에 클럽 말고도 유명한 것이 있다면 바로

낯선 거리의 남과 여

없으면 하루 종일 호텔 룸에 갇혀 지낸다. 설명할

스크램블 교차로다. 왕복 4차선이 넘는 사거리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3)는 도쿄를 찾은

수 없는 공황, 답답함과 외로움에 섬처럼 부유하던

신호가 동시에 바뀌면 보행 신호를 기다리던

이방인의 눈으로 도시를 비춘다. 광고 촬영을 위해

두 사람이 호텔 바에서 만난다. 늙어 가는 남자와

사람들이 와르르 도로에 쏟아져 일제히 횡단보도를

일본을 찾은 배우 밥 해리스와 사진작가 남편을

한창 젊은 여자, 호시절을 건너 위태로운 기로의

건넌다. 동서남북, 심지어 대각선으로도 길을

따라 일본을 찾는 샬롯이 주인공. 영화 초반, 밥은

남자와 인생에서 아무것도 시도해 보지 않은 여자.

건너는 풍경은 모세의 기적만큼이나 장관이다.

시부야 옥외 간판에 걸린 자신의 사진을 보고도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은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고

이 광경은 건물 2층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다독인다. 그리고 7일간 사랑도 우정도 아닌 것을

제대로 목격할 수 있다(<너의 이름은.>에서 타키가

나누고 헤어진다. 관객에게도 들리지 않는 둘만의

스타벅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작별 인사를 나눈 채.

반면 많은 사람이 오고가는 스크램블 교차로와

영화에서 두 사람의 고독을 부각하는 것이

대조적으로 한 자리에 우뚝 서 있는 것이 있으니

있다면 시부야 거리다. 도쿄를 대표하는 젊음의

바로 충견 하치코다.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거리답게 크고 작은 클럽과 술집이 밀집해 환락의

시부야 역 앞에서 9년 동안 주인을 기다린 하치코를

본고장으로 불린다. 밀가루처럼 허연 얼굴에 판다

기리기 위해 시부야 역 앞에 동상을 세웠다. 우뚝 서

같은 눈덩이를 한 갸루상도, 레이스 앞치마와

있는 하치코는 혼잡한 거리에서 이정표가 되기도

두건을 두른 메이드도 흔하다. 그 휘황찬란한

하고 만남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 American Zoetrope [us]/Elemental Films [us]/Tohokashinsha Film Company Ltd. [jp]

Shibuya

풍경은 오랜 세월 쌓아올린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펑 하고 터져 순식간에 일대를 잠식해 버린 듯 압도적이고 절대적인 분위기를 발한다. 그러니 이방인에게는 너무도 일본스러워서 낯설 수밖에. 비 오는 날 시부야의 거리를 걸어도 감성에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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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나리타 나리타 인천

젖기는커녕 호텔로 돌아와 안정을 느끼는 샬롯의 마음이 이해되는 대목이다.

이스타항공 나리타(도쿄)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출발

도착

운항일

ZE601

08:40

11:00

매일

ZE603

15:55

19:00

매일

ZE602

11:50

14:30

매일

ZE604

19:50

22:20

매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1월 18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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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6

50

Jeju

© Shutterstock / 말레이시아관광청

Eastar & World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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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景을 걷다 깊게 파인 골을 따라 기개가 흐르는 산세는 한폭의 산수화 같다. 경외심을 품은 등산객에게 희고 복슬복슬한 속살을 들킨 모습은 수줍다. 굽이굽이 매 새로운 한라산의 설경을 걷다.

Editor 장은지 Cooperation 제주관광공사, 한라산국립공원

February 2017

39

© 제주관광공사

석굴암 탐방로

제주시

충혼묘지 주차장 → 석굴암 관음사 탐방로

관음사 탐방로

석굴암 탐방로

어승생악 탐방로

관음사지구 야영장 → 탐라계곡 → 개미등 → 삼각봉대피소 → 정상(동능)

석굴암

어승생악▲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성판악 탐방로

어리목 탐방로 사제비동산

윗세오름 대피소

어리목 탐방로 어리목탐방안내소 → 사제비동산 → 만세동산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어승생악 탐방로

▲사라오름 진달래밭대피소

어리목탐방안내소 → 어승생악

백록담(1950m) 남벽분기점

영실 탐방로

평궤대피소

영실휴게소 → 병풍바위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영실 탐방로

돈내코 탐방로 돈내코탐방안내소 → 평궤대피소 → 남벽분기점

돈내코 탐방로

성판악 탐방로

서귀포시

성판악탐방안내소 → 속밭대피소 → 사라악오름 입구 → 진달래밭 → 정상(동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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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관광공사

힘을 덜어 그보다 긴 호흡으로 팔다리를, 마지막은

해발 970미터에 이르는 한라산국립공원

고운 세필을 들어 인고의 시간을 나듯 솜털 한 올도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해 해발 1600미터의

놓치지 않고 그린다. 온통 하얗고 희뿌연 탓에 더욱

남벽분기점까지 이어지는 총 6.8킬로미터

깊어진 골짜기, 짙게 내린 그림자. 그 풍경을 앞에

탐방로이며 편도 세 시간가량 소요된다.

두고는 누구의 눈이라도 정선이나 안견의 붓이

사제비동산 구간은 경사가 가파르지만

되어 눈으로 그림을 그릴 터다.

만세동산부터 남벽분기점까지는 평탄한 편이다.

© 제주관광공사

© 제주관광공사 © 제주관광공사

심정으로 이마와 척추 뼈를 단숨에 내달린다. 손에

Normal 어리목 탐방로

먹물을 잔뜩 머금은 붓끝에 힘을 주고 일필휘지의

이스타항공 제주 운항 스케줄 구간

김포 제주

남벽순환로에서는 수직 절벽인 한라산 정상의

제주 심장부에 우뚝 솟은 장대한 기골 대한민국 3대 영산에 드는 한라산. 지금도 저

남벽과 세 개의 방애오름이 연이어 펼쳐진다. 운이 따라 준다면 노루도 볼 수 있다.

아래에서 꿀렁거릴 백록담은 제주의 희귀한 생태와 계절마다 모습이 달라 사시사철 언제 찾아도

Hard 관음사 탐방로

좋다지만 눈 속에 잠긴 한라의 설경은 그중에서도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이르는 관음사 탐방로는

최고로 꼽힌다. 식생이 만개하는 다른 계절이

한라산의 진면목을 만나는 코스다. 8.7킬로미터

신비로운 지질을 직접 낳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문난 잔치라면 꽁꽁 몸을 숨긴 겨울의 한라는

거리를 다섯 시간 가까이 오르는데 산행 내내

아는 이들만 찾는 골목 맛집이랄까.

깊고 웅장한 산세가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하얀 장막 아래 가려져 더욱 신비롭고 어려운 존재.

사람의 발길을 많이 타지 않아 외딴 설국에 떨어진

겨울 한라를 정복하려는 이가 적지 않은 이유다.

듯 비상한 벅차오름도 경험한다. 전문 산악인들이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제안하는 탐방 코스

애용하는 코스인 만큼 체력 분배와 완급 조절이

편명

출발

도착

ZE201

06:25

07:30

ZE203

07: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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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

09:25

ZE28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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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목/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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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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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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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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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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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상세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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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1:25

Easy 석굴암 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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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

22:15

안내와 입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폭설과 같은

ZE230

21:15

22:20

ZE232

21:25

22:30

골짜기와 산세의 비경을 품은 아흔아홉골에 위치한

체크한 뒤 산행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석굴암 탐방로. 1100도로변 천왕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두 가지만 염두에 두자.

삼나무 숲길을 10여 분 걸으면 나오는 충혼묘지

첫째, 겨울 산행은 평상시보다 호흡이 가쁠 수

주차장에서 출발해 석굴암 암자까지 1.5킬로미터

있으니 이를 고려해 코스를 선택할 것. 둘째, 이

거리, 편도 50분이 소요되는 코스다. 산행보다

멋진 풍경을 오래 두고 보기 위해 자연이 선물한

산책에 가깝지만 한라산의 계곡과 수목을 비교적

귀중한 유산을 소중히 하고 훼손하지 않는

넉넉하게 만날 수 있다.

에티켓도 필히 겸비할 것.

몇 가지를 소개한다.

February 2017

필요하다.

날씨나 특정 시간대에는 입산이 제한될 수 있으니 청주 제주

제주 청주

매일

ZE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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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포

운항일

ZE701

07:5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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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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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704

19:30

20:30

매일

월/수/금

매일

매일

매일

군산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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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5

14:15

제주 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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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12:50

매일

제주 취앤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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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0

10:10

월/수/금

취앤저우 제주

ZE838

11:00

14:00

월/수/금

매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1월 18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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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Strangers 예쁘지만 낯선 것을 마주하면 두 가지 상반된 감정과 만납니다. 본능적인 두려움 그리고 경이로움. 전서체로 휘둘러 써서 무슨 글자인지 알아보기 힘든 인장(印章)의 한자는 수천 년을 내려온 문화 유산이지만 현대인에겐 낯선 경외의 대상입니다. 옛 동티베트 고산 지대 아이들의 천진한 표정과 풍광, 반항미의 극치 바로크 미술도 그러합니다. 하기야 쓸쓸히 혼자 먹는 밥과 술을 문화로 승화시킨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역시 낯설지만 아름답지 않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들을 위해 밸런타인데이에 홀로 ‘방콕’하며 즐길 만한 영화도 살포시 추천해 봅니다. 영화를 보며 초콜릿 아이스크림 한 통을 비우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물론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주얼리 선물 화보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은 커플과 솔로 모두에게 ‘천국보다 낯선’ 겨울의 끝자락입니다.

© 박남규

Editor 이스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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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Tradition

나를 상징하는 표식이자 내 영혼의 그림자. 가장 작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철학적 우주적 사유. 방촌의 예술, 인장(印章). 方寸之地内刻印着唯我宇宙，展现在方寸之 地的广阔艺术——印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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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 최병훈

Editor 김태희 Photographer 김영길

수천 년간 사람들에게 인장은 영혼의 분신이고 그림자였다. 역사 속 왕들의 권위를 나타내는 궁극의 상징물은 옥새였고 선비들은 자신의 철학과 심성을 담은 낙관을 직접 만들기 위해 잘 자란 회양목 표면에 이름을 새겼다.

“인장은 손잡이 부분을 인뉴(印紐), 글자 새긴 부분을 인면(印面), 이 둘을 합쳐 인신(印身)이라고 합니다. 인면에 새긴 문장은 인문(印文)이라고 하는데, 이 인문을 찍어 놓으면 인영(印影)입니다. 그림자라는 뜻이지요. 이것이 의미하는 건 간단치 않아요. 종이에 인장을 찍는 순간, 내 몸과 육체는 없지만 나의 영이 종이 속으로 들어가서 날인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인장은 그 사람을 나타내는 표식이자 분신입니다.” 대한민국 인장공예 부문 명장 최병훈 선생. ‘인장은 나의 또 다른 신분증이나 분신’이기에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없는 물건이라고 설파하는 선생은 서울 수유리 공방에서 반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한 치도 안 되는 공간에 사람들의 영혼을 새겨 왔다. 길가 ‘도장집’에서 5분 만에 컴퓨터로 뚝딱 만들어 내는 도장이 흔한 시대, 스르륵 사인 한번이면

모양을 완성하면 소금물에 삶아 그늘에 5년 이상

崔炳勳 先生为刻印印章与访问者深入交谈,

되는 시대에 인장 하나를 만들기 위해 상대방과

삭힌 단단한 회양목을 꺼내 글씨를 새긴다.

仔细聆听访问者的人生故事和长相及口气的

몇 시간씩 대화를 나누고 수일에서 때로 수개월에

며칠 동안 나무와 대화를 나눠 가며 한 사람의

印象, 通过掌握其人及所愿的字体与形状、素

걸쳐 작업하는 최병훈 선생은 언뜻 사극에

혼을 불어넣는다. 인장이 완성되는 과정은

材等开始着手作业。 在白纸上写道数十次姓

등장하는 인물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경건함을 너머 야릇한 감동마저 준다. 작지만 매우

名后逐渐完成造样, 并在浸入盐水后阴凉处

하지만 지난 수천 년간 사람들에게 인장은 영혼의

깊고 넓은 뜻을 품은 물건. 그렇게 인장은 나라는

漤5年以上的坚固黄杨木上刻印字体, 它即是注

분신이고 그림자였으니, 인류는 종이를 발명하기

우주, 나의 혼을 한 치 안에 오롯이 새겨 담는

入人生故事的一个人之魂。 完成印章的过程超越

전까지 자신을 상징하는 그림을 새겨 지니고

‘방촌의 예술’이다.

虔诚之心, 还献上了奥妙地感动。 它, 虽小却蕴涵

다녔다. 고도형새인(古圖形璽印)이라는 고대의

“印章是手把部分的印纽和印有文字的印面之成

深而广之意。 印章, 是完整地刻印我的宇宙, 我的

도장이다. 역사 속 왕들의 권위를 나타내는 궁극의

称之印身，印在印面的文章叫印文, 而刻印其印

灵魂的“方寸艺术”。

상징물은 옥새였고 선비들은 자신의 철학과 심성을

文即是印影, 亦指阴影。 此之意并非简单, 印在纸

담은 낙관을 직접 만들기 위해 잘 자란 회양목

上的瞬间, 虽非为我的身体与肉体, 但其灵魂却

표면에 이름을 새겼다.

潜入纸中成为盖章。 在其意义上, 印章表示其人

최병훈 선생은 인장을 만들기 위해 찾아온 이와

的标示也是分身”。 过去的半世纪里, 大韩民国印

우선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가 살아온 이야기를

章工艺名匠崔炳勳先生在水踰里的方寸工坊内

찬찬히 듣고 생김새와 말씨에서 나오는 인상

专心刻印着一个人的灵魂。 过去，印章是人的分

등을 가슴에 새기며 그를 알아 가고 그가 원하는

身, 亦是灵魂之影, 代表国王权威的最终象征物

글씨체와 모양, 소재 등을 파악해 작업을 시작한다.

玉玺, 而书生们造就使用了蕴含自身哲学与心灵

하얀 종이에 이름을 수십 번 써 가며 조금씩

的乐观。

February 2017

최병훈 대한민국 인장공예 명장 국내에서 유일하게 나무나 금속 등 재료를 손수 깎아 인장을 만든다. 그는 기능적인 성취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자료 조사와 유물 수집, 재현 등을 통해 인장의 역사와 그 안의 철학적 깊이를 연구해 왔다. 최병훈인장공예연구소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293-3번지 전화 02-903-5240

45

Eastar & Style

Photo Essay

蓮花之井 연화지정, 잊어진 왕국 캄(Kham)의 연꽃우물. 도시의 빛과 물질세계를 좇는 시류를 거슬러 살아가는 어린 비구니의 두 뺨이 연꽃처럼 발갛게 타오른다.

Editor 장은지

Writer· Photographer 성남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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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장대를 세워서 끈으로 매단 깃발, 티베트인의 말로 타루초. 물, 하늘, 불, 바람, 땅과 함께 동서남북과 중앙의 다섯 방향 모두를 의미한다. 성스러움이 깃든 깃발 아래는 참선과 경배의 공간이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이 된다.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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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비구니들은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에 불과하다. 이들은 꽃 같은 나이에 세상 유혹을 뒤로하고 육도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출가해 이곳에 왔다.

1만 명에 이르는 비구와 비구니 그리고 학승들이 살아가는 옛 티베트 동쪽의 야칭 불학원. 이 중 어린 비구니가 반이나 된다. 해발 4000미터 오지에서 살아가는 그들은 손수 옮긴 널빤지로 몸을 뉠 움막을 짓고 밤새 언 물에 밥을 하고 몸을 씻는다. 그들은 여기에서 추위에 터져 버린 볼을 하고 과연 무엇을 열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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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지금 이곳이 그들에게는 천국이다. 죽어서 누리는 것이 천국이 아니라 살아서 누리는 것이 천국이라는 말이다. 그들은 윤회를 믿는다.

이곳에서 나는 종교성을 넘어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류의 오래된 미래를 본다. 언젠가 우리 영혼의 우물이 마를 때, 불쑥 그들은 붉게 부르튼 볼을 닮은 연꽃우물을 내밀 것이다.

- 사진가 성남훈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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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교리보다 아축 큰스님(Khenpo Achuk)을 비롯해 스승의 말씀이 앞서는 이곳은 참선을 통해 해탈을 얻는 곳이다. 이는 아축 가르(야칭 불학원)에 모인 닝마파의 특징으로 교리와 경전을 중심에 두는 다른 불학원과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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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눈이 쌓인 광활한 초원. 그들의 영혼처럼 새하얀 초원 위에 대법회를 듣기 위해 새벽바람을 타고 온 외지인들을 포함한 수만 명의 발자국이 새겨진다.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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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Art

Baroque Nostalgia 스산한 것들에 매혹되고 기묘한 농담에 사로잡힌다. 바로크의 아름다움을 사유(私有)하다.

Maria Cabinet, Catherine Side Table, Mine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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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런빠뉴(www.lonpanew.com)

Editor 장은지

Madame Blush, Mineheart.

Duke Gibson, Mineheart.

Princess Flaminia, Mineheart.

무질서와 불균형의 전형, 바로크

진리의 역설, 기이함의 묘미

바로크식 유머

바로크(Baroque)는 르네상스 이후인 16세기

바로크는 바로크 시대의 예술 작품이나 건축물에서

기이함은 때때로 기상천외하고 재치 있는

말부터 로코코가 시작되기 전인 17세기까지 유행한

보이는 양식을 의미하지만, 그러한 뉘앙스를

농담으로 다가온다. 이상과 먼 루시퍼의 장난

미술 사조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의

간직한 것에도 ‘바로크적’이란 표현이 용인된다.

같기도 한 바로크식 유머. 비틀린 이미지는 잠시

작품들로 대표되는 르네상스 시대는 황금비율과

바로크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동시에 기이하고

멈춰 생각하게 만들고 예상을 빗겨 간 기발함은

안정감 있는 구도, 무게 대칭을 중히 여겼고,

풍자적인 면을 잠재한다. 기이함은 전에 없던

감탄을 자아낸다. DDP에서 진행 중인 <포르나세티

로코코는 귀족적이고 화려한 장식미가 돋보인

새로운 존재에 대한 감상과는 거리가 있다. ‘자동차

특별전>이나 인기 있는 디자인 소품에서도 이

시대였다. 그 사이에 낀 바로크는 조악하고 음산해

크기만 한 바퀴벌레’나 ‘새 머리를 한 말’ 등 우리가

같은 유희를 경험할 수 있다. 영국의 디자인

보인다는 까닭에 얼마간 ‘돌연변이, 미운 오리

이미 아는 것을 비틀었을 때 기이함은 증폭한다.

브랜드 ‘마인하트(Mineheart)’도 주목할 만하다.

새끼’ 신세를 면치 못하기도 했다. 한데 시간이

비슷한 맥락으로 바로크의 ‘무질서와 불균형’에도

묘령의 귀부인을 그려 넣은 캐비닛, 귀족 옷을

지나면서 바로크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정석에

최소한의 질서가 있다. 알아봄 직한 틀 안에서

입은 원숭이와 플라밍고 초상화, 가녀린 다리를

가까운 아름다움보다 기이함이 주는 사유의 가치를

스스로 어긋나거나 자유분방하다. 거기서 우리는

모티프로 한 티웨어. 낮보다 밤이 긴 하루, 겨울의

높이 평가하는 현대 미학에서 바로크는 의미심장한

부조화를 인지하고 낯선 사유를 얻는다. 그것은

끄트머리에서 본 그것들은 요상한 향수를 자극하고

움직임이 분명했다.

영감의 단서가 되기도 한다.

괜스레 심사를 간질여 온다.

Piccadilly Sideboard, BOCA DO LOBO(www.bocadolobo.com).

February 2017

53

1

Exhibition 포르나세티 특별展: PRACTICAL MADNESS

프랙티컬 매드니스(Practical Madness), 실용적인

연희극에 나오는 인물 등을 주제로 한 그의 장식

광기. 포르나세티의 작품을 본다면 무슨 말인지

세계를 오브제에 구현했다. 화가, 조각가, 숙련된

단번에 알아챌 수 있다. 이토록 아름답고도 유익한

장인이자 디자이너, 수집가이기도 한 피에로

광기라니, 고마울 데가. 기이하고 재기발랄한 시적

포르나세티. 이번 전시는 포르나세티 아카이브에서

상상력의 대가는 착시 효과, 형이상학적 풍경, 즉흥

선정한 1300여 점의 작품을 다양한 테마로 선보인다. 그중 ‘수집가의 방’은 초현실적이고 기발한 포르나세티의 오브제가 늘 새로운 창의력을 동반한 창작이 아니라 사실은 계획적으로 한 가지 주제를 변주한 것임을 증언한다. 그의 신념은 ‘새로운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이미 나와 있다’이기도 했다고. 그래서일까, 그가 열정을 다해 관심을 보인 것은 수집. 그의 상점은 독특한 물건으로 채운 바로크의 분더캄머를 닮았다. 기이한 유머와 지적 유희를 즐길 수 있는 포르나세티 특별전은 3월 19일까지 열린다.

Add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디자인플라자 M1 배움터 디자인전시장 B2

2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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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다양한 테마로 진행되는 전시장 내부.

4 Fornasetti trumeau, Architettura(architecture), wood, printed and lacquered by hand,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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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는 물건을 사랑한다. 몇 년간 소유할지 모르나 다시 새로운 물건을 만들기 위해 결국 그것을 잃는다. 나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양도하는 것도 좋아한다. 물건으로 인해 그들이 감정을 발현하고 새로운 아이를 낳는 일을 멈추지 못하도록.

- 피에로 포르나세티 4

Event

욕조에서 드로잉하는 피에로 포르나세티.

February 2017

포르나세티 전통을 이어 가는 수장이자 피에로의 아들인 바르나바 포르나세티.

© Photo Arianna Sanesi

이벤트 페이지(80p) 인증 샷을 찍어 #이스타항공_포르나세티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데이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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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Living

Hello, Stranger 예술과 리빙의 경계를 넘나드는 수상한 물건들.

Editor 장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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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리티지 사이드보드(Heritage Sideboard), BOCA DO LOBO. 2 애니멀 후크, 까사 알렉시스. 3 언더그로스 디자인(Undergrowth Design)의 슈가 배스, 런빠뉴.

4 태양 거울, 까사 알렉시스. 5 와츠 런던(Watts London)의 레드 샴페인 글라스, 블랙 와인 글라스, 런빠뉴.

6 피카디리 캐비닛(Piccadilly Cabinet), BOCA DO LOBO. 7 마인하트의 뮤즈 램프, 런빠뉴. 8 마인하트의 에디슨 펜던트 램프, 런빠뉴. 9 아르테니카(Artecnica)의 원더랜드 캔들 홀더, 래빗, 루밍. 10 샹들리에 조명 액자, 까사 알렉시스. 11 찬드라 체어(Chandra Chair), KOKET. 12 처너(Cherner)의 암 체어, 챕터원.

13 멜로디 로즈(Melody Rose)의 더 모델 레드 쿠션, 런빠뉴. 14 뉴턴 콘솔 테이블(Newton Console Table), BOCA DO L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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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Beauty+

미국 LA 럭셔리 테크 쇼에 진열된 루미다이어트.

허리 여신으로 겨울나기 집 밖으로 나갈 엄두가 안 나는 혹독한 추위에 ‘집돌이’ ‘집순이’를 자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안락한 쉼을 얻음과 동시에 당신의 몸매와 건강엔 적신호가 켜졌다.

Editor 장은지

아니라 두께 0.5인치, 무게 450그램대에 불과한

의지가 잦아드는 겨울일수록 긴장감을 늦추는 것은

몸에 밀착되는 디자인으로 제작하여 일상에서

금물. 비단 여성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남녀 모두

착용하기에 적합하다.

나이가 들면서 쉽게 나타나는 복부 비만은 건강을

한편 더블에이치가 실시한 임상 시험에서는

해칠 우려가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루미다이어트를 하루 30분씩 4주간 허리에

국내 벤처 기업 ‘더블에이치’에서 선보이는

착용한 시험자의 허리둘레가 평균 5.5센티미터

‘루미다이어트’는 복부 착용 후 가벼운 실내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허리둘레는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줄었어도 몸무게 변화는 거의 없었다는 것. 본래의

있는 스마트 웨어러블 다이어트 벨트다.

근육량은 유지하고 지방 감소에만 효과를 발휘했기

LED 빛의 특정 색상과 파장을 건강, 스킨 케어,

때문이다.

안티에이징, 비만, 질병 치료 등에 활용하는

루미다이어트는 모델로 배우 김사랑을 내세웠다.

기술인 라이트 테라피(Light Therapy)로

평상시 꾸준한 관리를 통해 완벽한 몸매와

작동되는데, 발광 다이오드(LED) 빛이 지방을

건강함을 유지하는 김사랑의 이미지는 무리한

분해하고 연소시켜 뱃살 감소를 돕는다. 충격이나

다이어트 없이 아름다운 허리 곡선은 살리고 복부

루미 다이어트는 국내 현대백화점에서 만날 수

자극이 심한 기존의 여타 복부 관리 방법에 비해

비만은 감소시키고자 하는 루미다이어트의 의도와

있으며, cj 홈쇼핑 론칭 이후 매회 매진을 거듭하며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몸매와 건강

닿아 있다.

현재 세계 28개국 수출을 진행 중이다.

관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답안이 되기에 충분하다.

김사랑은 루미다이어트와 함께 하는 광고

올겨울 루미다이어트로 배우 김사랑과 함께

기기와 연계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 이력,

촬영장에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직접 구입해

두툼한 옷에도 한치 굴욕 없는 걸크러시 몸매를

체지방 변화 등을 체크하며 지속적인 몸매 관리

꾸준히 사용하고 싶다며 제품에 대한 애정과 해당

완성해 보자.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는 것 또한 장점. 뿐만

광고 모델의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한편

Rate 59만8천원 Tel 02 796 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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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tterstock / 말레이시아관광청

루미다이어트 전속 모델 김사랑.

부쩍 두툼해진 옷에 지난 계절 불태운 다이어트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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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Eat Play Love

by 김태희_편집장

<매직 인 더 문라이트>, 2014 젊은 시절 우디 앨런은 강박관념과 콤플렉스의 화신이었다. 1960~1970년대 스크린을 수놓은 그의 영화들은 우스꽝스럽지만 결코 밝지 않은 블랙코미디였다. 생을 비관하는 듯, 비꼬는 건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연인 혹은 싱글이 감상할 만한 편집부 추천 영화 리스트. 영화를 재생하기 전에 둘이라면 초콜릿과 샴페인을, 싱글이라면 초콜릿 아이스크림 한 통과 커다란 스푼을 준비할지어다.

진심인 건지 알 수 없는 모호한 말투의 수다쟁이는

Editor 장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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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거장이 되고 많은 이의 사랑을 받으면서 삶이 아름다워지기 시작한 게 분명하다. 그는 어느 순간 못 말리는 ‘사랑꾼’이 되어 버렸다. 영화

영화는 ‘닭살’ 쪽 영화일 거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가 그 시작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에 딱 좋은 설탕 같은 영화다.

말랑한 로맨틱 코미디의 아이콘 줄리아 로버츠와

마술을 믿지 않는 마술사가 자기보다 한 수 위의

영화를 찍을 날이 올 거라고 예상한 이는 당시만

사기꾼을 만나며 벌어지는 한여름 밤의 공상 같은

해도 없었다. <매직 인 더 문라이트>는 2014년

우화.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가 결국 사랑에 빠지는

영화다. 어언 20년 내공의 사랑꾼이 만든 이

이야기는 어쩌면 우디 앨런 자신의 이야기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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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하나_디자이너

<카모메 식당>, 2006 ‘혼자’에게 지난한 우울감을 강요하는 밸런타인데이의 극성을 거부한다면, 핀란드 헬싱키를 배경으로 한 <카모메 식당>이 제격이다. 찾는 손님이 없어도 매일 아침 재료를 다듬고 커피를 내리는 식당 주인 사치에. 저마다의 사연으로 우연히 찾아든, 머물지 떠날지에 대한 계획조차 전무한 이들과 사치에가 함께 하는 따뜻하고 소소한 일상, 인생이란 먼 길에서 잠시 등을 마주한 나그네들의 진실된 유대를 그렸다. 오니기리를 빚듯 야무지게 꾸린 이곳의 삶은 소박하고도 단단하다. 카모메 식당의 일과를 보노라면 당신의 오늘도 무던히 별일 없이

by 장은지_에디터

망쳐 놓고, 그들은 이별을 결심한다. 그러나 긴

지나갈 터다.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2003

세월을 돌아 서로가 없는 세상의 행복은 그들의

어린 연인이 입을 맞추는 귀여운 포스터에 속아선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그래서 둘이 오래오래

안 된다. 이 미숙하고도 영악한 풋내기들의

행복하게 살았냐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란

브레이크 고장 난 사랑은 당신이 꿈꾸던 핑크빛

말밖엔. 범인의 시선에선 무지막지하게 삐뚤어진

로맨스를 잔혹하게 망쳐 놓을 테니까. 엄마의

사랑이지만 서로에게만큼은 완벽한 짝이다. 나이가

죽음과 따돌림, 어린 시절의 아픔을 눈속임하기

들수록 안전하고 무탈한 사랑을 이상적으로 느끼는

위해 시작된 주인공들의 내기 장난은 무례하기

‘초식 러버’들에게 던지는 발칙한 떡밥. 영화는

짝이 없고 도덕적인 것과도 한참 거리가 있다.

묻는다. “생쌀과 풀을 씹어 먹는 게 몸에는 좋을지

점점 높아진 장난의 수위는 서로의 인생을

모르지만 도대체 사는 재미가 무어냐고.”

만든 현재, 미래, 과거 따위에 얽매어 삶을 경험할

by 김정원_편집이사

by 성슬기_디자이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시간의 단편을 긁어모으면

<스윗 프랑세즈>, 2014

<김종욱 찾기>, 2010

순서와는 상관없이 어느 인간의 온전한 모습이

때는 제2차 세계대전, 프랑스 뷔시를 점령한 독일

‘꺼진 공유도 다시 보자’란 것만으로도 영화를

보이곤 하니까.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좋은 영화.

장교들은 거처로 프랑스 가정집을 배정받는다.

봐야 하는 명분은 충분하다. 누군가 사랑은 교통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좋은 영화. 시간의 조각을

오랜 전쟁으로 모든 것이 버거웠던 장교 브루노와

사고라 했던가. 불시에 찾아온다는 면에선 같지만

모아 소중한 한 사람의 기억을 완성해 보시길.

그가 머무는 저택의 주인 루실은 서로에게 연민을

이 영화에서 말하는 사랑의 결은 사고후유증에

느끼고, 각자가 처한 상황이 만든 강력한 터부에도

가깝다. 시간이 지나고 지나 조금씩 욱신거려 오는

불길같이 번지는 마음을 겉잡을 도리가 없다. 바람

것. 이 영화의 주인공 남자는 옛 사랑을 찾아 주는

앞의 촛불같이 위태로워 치명적이게 아름다운

사업을 한다. 남자는 여자가 과거 여행 중에 만난,

나부낌 그리고 그들을 갈라 놓는 운명. ‘사랑’이란

운명의 상대를 찾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생판

한마디로 감히 내뱉어질 수 없기에 맴돌다 깊게

딴 남정네를 찾는 여정에서 눈치 없이 서로를 향해

서러워지고, 복받쳤다가도 이내 삼키고 마는 마음.

움직이는 화살표 그리고 조금의 망설임. 인연은

제아무리 가혹한 운명이라 해도 이토록 간절한

기름에 불씨를 지피듯 매섭게 타오르는 화염이

존재를 가질 수 있다는 건 꼭 지옥만은 아닐지도.

아닌 간밤에 돋은 열꽃처럼 기별 없이 오는 것.

by 김현선_에디터

<자유의 언덕>, 2014 2년 전 헤어진 ‘권’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모리’. 그가 권에게 남긴 편지가 뒤엉키면서 영화의 전개는 뒤죽박죽이 된다.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각각의 편린을 모아 구성한 이야기는 들죽날쭉하고, 꿈인지 현실인지도 분간이 가지 않는다. 어찌되었건 영화에서는 우리의 뇌가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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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Lifestyle

넘기고 연애조차 안 하는 것은 아직도 어지간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부모님의 우려를 넘어 주변인의 과도한 참견과 분석은 가혹하다. 주변인들에게 싱글은 맛있는 안줏거리나 안쓰러움을 자아내는 존재로서 그들 자신을 높여 주는 정신 승리 특효약이 되기도 한다. 싱글의 위상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못내 짠한 시선이 여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혼자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란 믿음이 여전히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얼마 전 종영한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진정석(하석진 분) 캐릭터는 그러한 인식에 일침을 가한다.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강요당하며 꽐라가 되는 어리석음’을 참지 못하는, 한마디로 타인과의 관계에 매몰돼 스스로에게 방종하는 걸 하등하게 여기는 인물이다. 매회 좋은 레스토랑에 홀로 앉아 클래식이 새어 나오는 이어폰을 끼고 그의 말마따나 ‘퀄리티’ 있는 안주와 음식을 즐기며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미소를 지어 보인 그였다.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앞에 두고도 대화에 집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음식 한 입에 온 신경을 다해 음미하고 여유를 즐길 줄 아는 그의 모습은 백 마디 말보다 설득력 있었다. 이것이 삶을 살아가는 모범 답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싱글이 인간적 결함인 양 오만을 일삼는 이들에게 ‘유효타’인 것만은 분명했다. 내가 아는 싱글들은 대체로 상실감에 젖어 무기력하기보다 진취적이고 삶의 목표가 뚜렷하다. 돈과 시간을 자기 개발에 투자하고 그만한 성취를 이룬 이들은 넓은 식견과 유머로 모임을 주도하곤 하지만, 혼자 독주를 마시며 부러 고독에

A Bittersweet Life 혼자를 허물 삼는 낡은 시선에 보내는 혼자의 역습. 삶의 그윽한 향기와 혼술의 달콤함을 기꺼이 즐길 줄 아는 싱글들의 이야기.

심취하기도 한다. 이들은 하나같이 고독의 힘에 대해 말한다. 넓고도 편견 없는 시야, 자기만의 올곧은 철학을 갖는 것 말이다. 물론 그것이 혼자 사는 삶을 택한 이들의 전유라 할 순 없다. 타인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거나 관계의 성숙함을 배우기도 하듯, 때때로 고독의 시간은 자신을 고취하는 자양분이

Editor 장은지 Illustration kimi and 12

된다. 그뿐인가. 함께 있을 때 찾아오는 행복은 혼자 남겨졌을 때 사라지지만, 혼자 꾸린 행복은 최근 몇 년간의 트렌드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는

우선순위에 두려는 현대인의 가치관 변화 등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 빼앗길 염려도 없다. 이별

‘싱글’. 브랜드마다 1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이유다. 혹자는 이 같은 양상을 ‘난세에 보이는

앞에서 찌질해지는 일도 없을뿐더러 언제고 맘

위해 박차를 가하고, 미디어는 ‘혼자 콘텐츠’를

각개전투’라 표현하기도 했다. 싱글은 이제 하나의

먹은 대로 훌훌 떠날 수 있다. 평생의 동반자를

격렬히 소비하고 있다. 사회와 구조의 문제가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만나는 일이 축복이라면 혼자인 때는 축제가

만든 ‘차라리 혼자가 편해진’ 현실로 인한

‘청승맞다’ ‘궁상스럽다’ 등 예전만큼 싱글에

아닐까. 어떤 삶을 선택하든 그것 그대로 존중받을

1인 가구의 증가, 욜로족처럼 지금의 행복을

야박한 시대는 지났다지만, 한국에서 혼기를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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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에그 베네딕트 토스트

혼밥 집선생 특별한 재료 없이도 근사하게 완성할 수 있는 토스트 레서피. 혼자라고 절대 대충 때우지 말 것. 화려하게 요리하고 천천히 음미하며 그 시간을 즐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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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by SHINHHWABOOKS

Editor 김현선 Cooperation <TASTY TOAST>

판자넬라 부르스케타 토스트

탈리아타 크로스티니

에그 베네딕트 토스트

판자넬라 부르스케타 토스트

탈리아타 크로스티니

반숙 달걀을 툭 치면 노른자가 주르륵

판자넬라는 이탈리아식 빵 샐러드다. 토마토즙이

스테이크를 썰어 드레싱을 곁들여 먹는 탈리아타.

흘러내리면서 베이컨과 토스트를 흠뻑 적신다.

빵에 배어들게 하는 것이 비법.

스테이크에서 육즙이 뚝뚝 떨어져야 제 맛이다.

간밤의 숙취를 달래는 데 근사한 음식이 아닌가.

6조각

35분

6조각

15분

Ingredients 바게트 빵 6쪽, 방울토마토 170g,

Ingredients 치아바타 6쪽, 스테이크용 쇠고기

Ingredients 식빵 1쪽, 훈제 베이컨 3줄,

붉은 양파 1/4쪽,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1큰술,

등심 110g, 발사믹 식초 1/4큰술, 엑스트라 버진

달걀 1개(수란용), 달걀 노른자 1개(소스용), 버터

케이퍼 1작은술, 레드 와인 식초 1작은술, 마늘 1쪽,

올리브유 1.2큰술, 통후추 1/2작은술, 마늘 1/4쪽,

50g, 레몬즙 반큰술, 소금·통후추 약간씩

설탕 한 꼬집, 소금·통후추 약간씩, 바질 잎 반 줌

루콜라 반 줌, 소금·파르메산 치즈 약간씩

How to Cook ➊ 큰 팬에 물을 끓이고 그릴은

How to Cook ➊ 토마토는 잘라서 소금을 약간

How to Cook ➊ 그릴팬을 센 불에서 아주 뜨겁게

예열한다. ➋ 물이 끓는 동안 홀란다이즈 소스를

뿌려 둔다. 양파 역시 얇게 썰어 소금을 살짝 뿌린

달군다. ➋ 빵의 양면을 그릴팬에 토스트한다.

만든다. 소스팬에 달걀 노른자, 차가운 버터,

뒤 찬물에 15분 정도 담가 둔다. ➋ 오븐을 160도로

➌ 등심에 올리브유 1/4큰술을 골고루 바르고

찬물 반 큰술을 넣고 거품기로 젓는다. 아주 약한

예열한다. ➌ 빵에 올리브유를 조금 바르고 6~8분

후추를 앞뒤로 뿌린다. ➍ 뜨거운 그릴팬에 등심을

불에서 끓이되 소스가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굽는다. ➍ 마늘을 반으로 자른 후 자른 단면을

굽는다. 한 면을 2~3분 정도 굽는데, 시간은

8~10분 더 거품기로 젓는다. 진하고 윤기 나는

빵에 문지른다. ➎ ①의 토마토를 체에 밭쳐 볼에

두께에 따라 조정하면 된다. 겉은 탄 듯 시어링하고

소스가 만들어지면 불을 끄고 소금, 후추로 간한

담는다. 나온 과즙은 따로 놔둔다. ➏ 물기를 뺀

안은 핑크색이 감도는 레어로 익힌다. 스테이크가

후 레몬즙을 섞는다. 뚜껑을 덮어 따듯한 곳에

양파와 굵게 다진 케이퍼를 ⑤의 볼에 넣는다.

완성되면 불에서 내린 후 5분 정도 그대로 둔다.

보관한다. ➌ 포일을 깐 트레이에 베이컨을 담고

➐ ⑤에서 따로 두었던 토마토즙과 식초, 설탕,

➎ 그동안 마늘을 작은 볼에 넣고 소금을 한

그릴에 넣어 바삭해질 때까지 굽는다. ➍ 끓는 물을

올리브유를 다른 볼에 담고 섞는다. 간을 한 다음

꼬집을 뿌린 다음 으깨서 페이스트로 만든다.

저어 회오리를 일으킨 뒤 달걀 1개를 조심스럽게

토마토에 붓고 맛이 우러나도록 15분 정도

여기서 식초와 남은 올리브유를 함께 넣고 섞는다.

넣고 2~3분 그대로 익혀 수란을 만든다. ➎ 빵을

그대로 둔다. ➑ 바질을 조금 남기고 모두 ⑦에

➏ 스테이크를 얇게 썬다. ➐ 토스트한 치아바타에

토스트해서 버터를 고르게 펴 바른다. ➏ 토스트

섞은 다음 토스트한 빵 위에 올려 과즙이 빵에

루콜라와 얇게 썬 스테이크 몇 줄을 올려 ⑤의

빵에 베이컨과 수란, 홀란다이즈 소스를 듬뿍 얹은

스며들게 한다. ➒ 먹기 직전에 남은 바질을 흩뿌려

드레싱을 뿌린다. 마지막으로 파르메산 치즈를

다음 통후추를 갈아서 뿌린다.

장식한다.

필러로 납작하게 슬라이스하여 얹는다.

1인분

20분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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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리카세 토스트

에그 로열 토스트

치킨 프리카세 토스트

에그 로열 토스트

베이컨 에그 토스트

치킨 프리카세를 화려하게 먹는 법은 따로 있다.

훈제 연어는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 몇 분 정도

베이컨의 신비한 마법은 거의 모든 음식을 더

토스트에 소복히 올리고 프랑스 요리에 사용되는

두자. 최고의 향과 부드러운 질감을 즐길 수 있다.

멋지게 변신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향신료 타라곤을 뿌려 보자. 달콤한 향기와 매콤쌉싸래한 맛이 요리에 풍부함을 더한다.

1인분

20분

1인분

10분

Ingredients 식빵 1쪽, 훈제 연어 42g,

Ingredients 식빵 1쪽, 얇은 훈제 베이컨 2줄,

달걀 1개(수란용), 달걀 노른자 1개(소스용),

달걀 1개, 버터 12g, 통후추 약간

Ingredients 통밀빵 1쪽, 닭 가슴살 1/2개,

시금치 50g, 버터 62g, 레몬즙 1/2큰술,

How to Cook ➊ 팬에 물을 끓이고 그릴을

느타리버섯 60g, 마르살라 와인 21ml,

소금·통후추 약간씩, 파슬리 잎 약간

예열한다. ➋ 트레이에 포일을 깔고 베이컨을 올려

더블크림(헤비 크림) 31ml, 올리브유 1/4큰술,

How to Cook ➊ 센 불에 물을 끓이고 그릴을

그릴에 바삭하게 굽는다. 식은 베이컨은 다져 둔다.

소금·통후추 약간씩, 타라곤 약간

예열한다. ➋ 물이 끓는 동안 홀란다이즈 소스를

➌ 달걀을 끓는 물에 넣고 5분 30초간 반숙으로

How to Cook ➊ 치킨 프리카세를 만들어 보자.

만든다. 소스팬에 달걀 노른자, 차가운 버터,

삶는다. ➍ 볼에 버터를 풀고 베이컨, 후추를

닭 가슴살은 한 입 크기로 잘라 소금, 후추로

찬물 반 큰술을 넣고 거품기로 젓는다. 아주 약한

섞는다. ➎ 빵 양면을 토스트한 다음 베이컨 버터를

간한다. ➋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밑간한 닭

불에서 끓이되 소스가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바르고 길게 잘라 둔다. ➏ 반숙 달걀을 껍질째

가슴살을 올려 노릇해질 때까지 센 불에서

8~10분 더 거품기로 젓는다. 진하고 윤기 나는

담아 베이컨 버터를 바른 빵과 함께 낸다.

3~4분 굽는다. ➌ 같은 팬에 버섯을 넣고 숨이

소스가 만들어지면 불을 끄고 소금, 후추로 간한

죽을 때까지 2~3분 더 가열한다. ➍ 마르살라

후 레몬즙을 섞는다. 뚜껑을 덮어 따듯한 곳에

TIP

와인을 넣고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졸인다.

보관한다. ➌ 끓는 물을 저어 회오리를 일으킨

<TASTY TOAST>

➎ 크림을 넣고 2~3분 더 끓여 걸쭉하게

뒤 달걀 1개를 조심스럽게 넣고 2~3분 그대로

이색적인 요리로서 토스트를 즐기고 싶다면 이

만들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➏ 마지막으로

익혀 수란을 만든다. ➍ 남은 버터를 프라이팬에

책을 주목하자. 만찬으로 어울리는 프리미엄

잘게 다진 타라곤을 넣어 섞는다. 장식용으로

넣어 가열한 뒤 시금치와 양념을 넣고 숨이 죽을

토스트와 건강 토스트까지, 73개의 토스트

쓸 타라곤은 남겨 둔다. ➐ 토스트 한 쪽에 치킨

때까지 뒤적인다. ➎ 빵을 토스트하고 한쪽 면에

프리카세를 얹고 후추와 남겨 둔 타라곤을 뿌려

버터를 바른다. ➏ 빵에 시금치, 훈제 연어, 수란,

마무리한다.

홀란다이즈 소스, 다진 파슬리를 올린다.

1인분

66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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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피가 담겨 있다. 기사에서는 편의상 구하기 쉬운 빵을 소개했으나, 다양한 토스트 빵의 세계도 만나 볼 수 있다. 신화북스,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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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에그 토스트

February 2017

Eastar & Style

Place

독일주택 혜화역 근처, 상점이 오밀조밀하게 들어선 골목을 샅샅이 수색하다 보면 ‘독일주택’ 입구를 가리키는 조그만 간판을 찾을 수 있다. 독일주택은 ‘홀로 한 잔의 술을 마신다’라는 의미다. 노모의 한옥을 개조해서 마련한 공간. 소시지와 치즈 플레이트, 와인 플레이트 등 명료하고 단출한 메뉴에 방심한 것도 잠시, 주류 리스트로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심각한 고민에 빠질지도 모른다. 한눈에 헤아리기 힘든 세계 맥주, 칵테일을 비롯한 다수의 와인과 위스키 목록이 그 이유. 그중엔 벨기에 수도승이 빚은 맥주도 있어 묘한 흥분을 일으킨다. 시간 끌 것 없이 매니저에게 도움을 청하자. ‘맥알못’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한옥 © 이수연

© 이수연

서까래와 마루, 저렴한 동네 목욕탕에서 볼 법한 타일, 앤티크한 바닥재 등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마디로 구성지다. 마침 낮술 하기 딱 좋은 빛 한 자락도 내렸다.

独酒

Add 서울시 종로구 대명1길 16-4

홀로 독, 술 주. 술은 역시 독주가 제 맛.

Editor 장은지 Photographer 이수연, 양성모

플라워진 주인장이 ‘플라워진’을 연 사연은 단순명확하다. “꽃과 술을 좋아해서요.” 주문받은 꽃을 매만지는 주인장 앞에는 바가 놓여 있다. 여럿이 마주 앉을 자리가 없단 건 혼술에 꽤 좋은 핑계 아닌가. 장미 꽃잎과 오이로 증류한 핸드릭스 진과 토닉을 배합한 진토닉의 풍미는 공간을 가득 © 포시즌스 호텔

메운 꽃향기와도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한쪽엔 핸드릭스 진 일러스트와 꽃이 어우러진 아트워크가 자리를 꿰차고 있다. 팀 버튼 기프트 패키지 같은 기괴하고도 몽환적인 정서도 술 맛에 한몫한다.

찰스H

Add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250

미국 금주법 시대에 술을 즐기려는 이들이 은밀히 찾아든 ‘스피크 이지(Speak Easy)’ 콘셉트 바. 그러한 © 양성모

이유로 별난 치장을 삼간 입구는 비밀을 수호하는 수문장처럼 담담히 서 있다. 침묵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벨에포크 시대가 연상되는 휘황찬란한 금빛 인테리어가 눈 안으로 쏟아진다. 이국적이지만 면면엔 한국 전통 금속공예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요소가 가득하다. 혼자라 해서 기죽을 일 없다. 개츠비의 파티같이 눈 둘 데가 많은 곳이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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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모

© 양성모

완벽한 익명성이 보장되는 곳. 젠틀하고 유머러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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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도 좋은 술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Add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97 포시즌스 호텔 LL층(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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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Twinkle Baby 완벽한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주얼리 & 워치. 为完美情人节献礼的珠宝首饰 & 腕表。 Editor 김현선 Photographer 김태환

© Shutterstock / 말레이시아관광청

스톤헨지 반짝이는 보석이 드롭된 실버테일 컬렉션 네크리스, 14만3천원. 골든듀 연못에 빗방울이 떨어질 때 생기는 동심원을 표현한 라운델 브레이슬릿, 1백30만원. 스톤헨지 베젤을 둘러싼 화사한 보석이 돋보이는 워치, 17만원. 巨石阵— —丢弃闪亮珠宝的 Silvertail系列项链 14万3千韩 元。Golden Dew— —表现雨 水落在莲池时产生的同心圆 圆形手链 1百30万韩元。巨石 阵— —突显围绕边框的华丽宝 石腕表 17万韩元。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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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순서대로) 스톤헨지 실버테일 컬렉션 이어링, 14만3천원. 골든듀 정원의 넝쿨 사이에 맺힌 이슬을 형상화한 아마빌레 네크리스, 1백60만원. 제이에스티나 동양화처럼 탐스러운 매화를 표현한 오리엔탈 블룸 이어링, 15만원, 에메랄드 컬러 스톤으로 강렬한 감성을 전하는 베르데 이어링, 38만원, 베르데 네크리스, 28만원. (아래 왼쪽부터 순서대로) 판도라 중앙에 보석을 세팅한 로즈 컬렉션 링, 9만8천원, 테두리에 보석을 촘촘히 세팅한 로즈 컬렉션 링, 19만8천원. 골든듀 블루사파이어, 차보라이트를 함께 세팅한 타임리스 러브 컬렉션, 1백80만원, 다즐링 하트 링, 37만원. 제이에스티나 꽃잎처럼 화려한 컬러 스톤이 매력적인 피오리타 터키석 장식 네크리스, 15만원, 터키석 장식 이어링, 19만원, 선명한 파란색 보석이 매력적인 이어링, 14만원. （从上左顺） 巨石阵— —Silvertail系列耳环 14万3千韩元。 Golden Dew— —结在庭院藤蔓之间晶莹剔透的露水形象化的Amabile项链 1百60万韩元。 嘉饰缇娜— —表现如一幅东洋画诱人 梅花的东方闪亮耳环 15万韩元。 以翡翠绿石传递强烈感性的绿色项链 28万韩元，绿色耳环 38万韩元。 (从下左顺) 潘多拉— —宝石镶在潘多拉中央的玫瑰系列戒指 9万8千韩元，边框 细密镶嵌玫瑰系列戒指 19万8千韩元。 同时镶入Golden Dew, 同时镶入蓝宝石和沙佛莱石的永恒之爱系列 1百80万韩元，光彩夺目心形戒指 37万韩元。 嘉饰缇娜— —如纷飞飘逸的花 瓣，华丽色彩石为无穷魅力的菲奥里塔绿松石装饰项链 15万韩元，绿松石装饰的耳环 19万韩元，鲜明的蓝宝石为迷人的耳环 14万韩元。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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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순서대로) 판도라 보랏빛 참으로 장식한 브레이슬릿, 1백47만8천원. 아가타 실버 체인 포스 브레이슬릿, 6만8천원. 폴리폴리 사랑, 희망, 아름다움, 약속을 의미하는 네 개의 하트를 모으면 네잎클로버가 완성된다. 하트포하트 컬렉션 세트 링, 16만5천원, 네크리스, 19만5천원. 골든듀 다즐링 하트 네크리스 펜던트, 1백7만원, 체인 별도. (아래 왼쪽부터 순서대로) 제이에스티나 꽃처럼 만개한 화려한 컬러스톤 배열의 피오리타 링, 29만원. 스톤헨지 43개의 0.01캐럿 다이아몬드와 1개의 0.5캐럿 다이아몬드가 영롱하게 빛나는 허니문 컬렉션 웨딩링, 1백40만원, 여러 줄의 체인과 태슬이 화려한 워치, 36만원. 판도라 2월 탄생석 자수정 세팅 링, 7만8천원, 3월 탄생석 아쿠아 블루 크리스털 세팅 링, 7만8천원. 스톤헨지 꽃 넝쿨이 연상되는 아름다운 라인의 V&A 컬렉션 네크리스, 63만3천원, 이어링, 44만3천원. (从上左顺) 潘多拉——以真紫色装饰的手链 1百47万8千韩元。 瑷嘉莎——银色链组手链 6万8千韩元。 芙丽芙丽——集成表示爱情, 希望, 美丽与承诺的四个心形将完成四叶草。 心对心系列戒指套装 16万5千韩元，项链 19万5千韩元。 Golden Dew——光彩夺目的心形项链坠 1百7万韩元，链另购。(从下左顺) 嘉饰缇娜——排成如花盛开的华丽石菲奥里塔戒指 29万韩元。巨石阵— —43个0.1克拉钻石与1个0.5克拉钻石晶莹发光的蜜月系列婚戒 1百40万韩元，多条链和华丽穗的金属制腕表 36万韩元。 潘多拉— —2月镶嵌诞生石紫水晶的戒指 7万8千韩元，3月镶嵌诞生石水蓝色水晶戒指 7万8千韩元。 巨石阵— —联想花藤的美丽线条V&A系列项链 63万3千韩元，耳环 44万3千韩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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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폴리 곡선으로 처리한 크리스털 글라스와 심플한 베젤이 매력적인 레이디 버블 워치 컬렉션, 각각 32만원. 芙丽芙丽——以曲线表现的水晶 玻璃和简洁大方边框为迷人的女 款Bubble腕表系列 各32万韩元。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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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미인의 사생활 남몰래 집에서 예뻐지는 방법. 偷偷的靓丽风景线。 Editor 김현선 Photographer 김인철

Make up&Styling (위에서 아래로) 자라홈 메탈 프레임 거울 5만9천원.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지능적인 열 제어 기술로 모발 손상을 최소화 한다. 55만6천원. 자라홈 조개 모양 미니 트레이 1만9천원. 메이크온 메이크업 인핸서 얼굴 곡면에 맞추어 최적의 힘으로 메이크업 을 밀착시킨다. 11만5천원. 필립스 비자 부스트 초당 300회 진동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스킨 케어 효과를 증대한다. 18 만원. 이네이쳐 비타 울트라 페이셜 오일 천연 식물성 오일과 비타민 E 유도체가 풍부한 영양과 생기를 선사한다. 45ml 2만8천원. (从上到下) Zara Home— —金属框镜 5万9千韩元。 戴森Supersonic吹风机— —智能温控技术不损伤头发 55万6千韩元。 Zara Home— —贝壳型迷你托盘 1万9千韩元。 美可婉多功能震动化妆仪— —针对面部曲面最佳打造完美精致妆容 11万5千韩元。 飞利浦超音波美肤滋养仪— —以每秒300次的震动柔和地按摩面部, 令肌肤清新润泽 18万韩元。 Enature Vita ultre facial oil— —天然植物性油和维生素E衍生物, 传递给肌肤丰富营养, 令肌肤展现健康光采 45ml 2万8千韩元。

Skin Care (위에서 아래로) 마틴싯봉리빙 세라믹 커피잔 2만3천원, 스트라이프 베딩 세트(SS) 16만5천원. 메이크온 스킨 라이트 테라피 3단계 미세 전류가 수분, 윤기, 탄력을 개선한다. 15만원대. 헉슬리 캔들 원 오브 어 카인드 자연의 신선함과 상쾌함을 가진 헉슬리 시그너처 향 캔들. 시그너처 컬렉션(립밤+캔들+핸드크림+성냥) 6만8천원. 슬립 마스크 굿 나잇 선인장의 생명력이 밤새 수분을 선사한다. 100ml 2만8천원. 실큰 페이스타이트 고주파 피부관리기 고주파가 피부 진피까지 도달하여 피부를 리프팅한다. 55만원. (从上到下) 马丁·斯特本生活— — 陶瓷咖啡杯 2万3千韩元, 条纹床上用品（SS）16万5千韩元。 美可婉皮肤光疗— — 3步骤的微细电流改善肌肤水分, 滋润和弹性 15万韩元左右。 赫胥黎独一无二香薰— — 具有自然的新鲜和清爽的赫胥黎签名式香薰 签名式系 列（润唇膏+香薰+护手霜+火柴）6万8千韩元。 睡眠面膜— — 仙人掌的生命力整晚给肌肤补水 100ml 2万8千韩元。 三源射频塑颜仪— — 高频渗透至皮肤真 皮并提拉肌肤 55万韩元。

Body Care (위에서 아래로) 더블에이치 루미다이어트 장착된 87개의 LED 광선이 근적외선을 조사하고, 진동이 복부를 자극해 중성지방을 분해한다. 59만8천원. 실큰 실루엣 고주파 보디관리기 고주파 에너지와 LED 레드 라이트 등이 피하지방을 관리하고 피부를 탄탄하게 만든다. 59만원. 자라홈 대리석 상판 테이블 19만9천원, 코발트 블루 러그 5만9천원, 실내화 2만9천원. (从上到下) double H瘦身腰带— —87个LED 光线照射近红外线, 震动将刺激腹部并分解中性 脂肪 59万8千韩元。 三源射频塑身仪— —高频 能量和LED红光线管理皮下脂肪, 令肌肤更加充 满活力 59万韩元。 Zara Home— —大理石上板 桌 19万9千韩元, 钴蓝色地毯 5万9千韩元, 拖鞋 2万9千韩元。

Cleansing (위에서 아래로) 이넥토 스플렌디들리 인덜전트 아르간 바디오일 유기농 아르간 오일이 피부를 매끄럽게 보호한다. 200ml 1만7천원대. 자라홈 양치컵 1만2천원, 욕실 디스펜서 1만9천원.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 1분당 1만 5000번의 음파 진동으로 모공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한다. 트래블 키트 19만원. 필립스 소닉케어 다이아몬드 클린 1분당 3만 1000회 움직임으로 플라그를 제거한다. 30만8천원. 에끌라쎄 하이드로 테라피 모이스춰라이징 버블 폼 캐모마일 추출물이 피부에 수분감을 선사한다.

100g 4만3천원. 덴티스테 나이트타임 튜브 살균 효과가 탁월한 허브 성분이 수면 중 구취를 감소시킨다. 60g 5천원대. (从上到下) Inecto Splendidly Indulgent Argan Body Oil— —有机坚果油可呵护 肌肤滋润亮泽 200ml 1万7千韩元左右。 Zara Home— —牙杯 1万2千韩元, 浴室液 盒 1万9千韩元。 美可婉洁面仪— —每分 钟1万5千次的音波震动可帮助彻底 清洁毛孔垃圾。 旅行套装 19万韩元。 飞利浦电动牙刷— —每分钟3万1千 次的移动助于清除齿垢 30万8千韩元。 炫雅诗莉水疗保湿泡沫— —甘菊提取物 将提供给肌肤水分 100g 4万3千韩元。 Dentiste Night time tube— —杀菌效果 优秀的植物成分减少睡眠中的口臭 60g 5千韩元左右。

Eastar &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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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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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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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nic Spa Therapy 새봄이 찾아온다. 무거운 외투 같은 각질과 노폐물을 벗어던지고 하늘거리는 치맛자락처럼 가벼운 피부를 둘러야 할 때다. 迎春之际，摆脱如厚重外套般的角质和排泄物，应打造似纷飞轻盈裙角的轻松肌肤。 Editor 김현선

지구에서 가장 메마르고 황량한 땅 모로코 사하라

수도 있어 더욱 관리가 필요한 계절. 모공을

在沙漠化和大气污染的都市女性。

사막. 모래바람이 끝없이 부는 대지,

열고 들뜬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밀어내는

尤其，冬季里改善皮肤表皮层的周期会松缓，

50도를 넘나드는 일교차 앞에서 연약하기만

물리적 관리가 필요한데, 선인장 시드 오일이

因而更需是管理之季，打开毛孔和柔和地去除角

한 생명은 힘없이 사그라진다. 단, 선인장을

함유된 스파루틴 트리오가 그 해답이다. 헉슬리의

质及排泄物需要物理性管理，而含有仙人掌植物

제외하고는. 사하라 사막의 선인장은 극한의

스파루틴 트리오는 각질 제거, 진정, 영양 보충이

油的芦丁膜三组合为其解答。 赫胥黎芦丁膜三组

환경에서 살아남는 단 하나의 강인한 생명이다.

가능한 마스크로 피부 자생력을 높이고 활력을

合是为肌肤去角质，镇静和补充营养的面膜，

최대 95퍼센트의 수분을 유지하며 거친 땅에

부여한다.

均可提高皮肤滋生能力及赋予活力。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 나가는 선인장은

摩洛哥撒哈拉沙漠是地球上最枯竭而荒凉之地，

사하라 사막의 베르베르 여인들에게도 최고의

生命在风沙漫卷无边无际和超过

스킨 케어 제품이 되었다. 척박한 유목 생활에서도

50摄氏度昼夜温差的无比软弱之地前无力

그녀들의 피부는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토양의

自拔的消沉。 然而，仙人掌在这极限的环境下仍

여인들보다 훨씬 아름답다. 천년 왕국 모로코

坚挺生存的唯一坚韧不拔生命，保持95%

왕실도 선인장 시드 오일을 이용한 피부미용법을

的水分并扎根于贫瘠之地蔓生。 仙人掌对撒哈拉

애용했다.

沙漠的柏柏尔女士来说是最好的护肤品，

헉슬리에서는 이런 선인장의 생명력을 빌려

她们虽生活在贫瘠之地，但皮肤却比溢出奶和

사막화와 대기 오염 속에서 생활하는 도시

蜂蜜的肥沃之地更加滋润靓丽，千年王国摩洛

여성들에게 전한다. 특히 겨울철은 피부의

哥王室也将仙人掌的植物油用于皮肤美容方法

표피층이 새롭게 바뀌는 턴오버 주기가 느슨해질

中。 ‘赫胥黎基于仙人掌的这类生命力，献给生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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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크럽 마스크 스위트 테라피 천연 성분이 각질과 노폐물을 매끄럽게 제거하는 스크럽 마스크. 100ml 2만8천원.

2 힐링 마스크 킵 캄 선인장을 갈아 넣은 듯 독특한 젤 제형의 포뮬러가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를 진정시킨다. 워시오프 마스크 100ml 2만8천원.

3 슬립 마스크 굿 나잇 잠든 사이 피부에 수분과 생기를 부여하는 슬리핑 마스크. 100ml 2만8천원.

1 磨砂膏膜— —Sweet therapy天然成分将柔和地去除角 质和排泄物的磨砂膏膜 100ml 2万8千韩元。 2 治愈面膜镇静— —如放入仙人掌汁的独特啫喱公式供给 水分并镇静皮肤。 水洗面膜 100ml 2万8千韩元

3 晚安睡眠面膜— —睡眠中补充肌肤水分和填充肌肤活力 的睡眠面膜 100ml 2万8千韩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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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1 COSABELLA 코사벨라는 로맨틱한 레이스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인 명품 란제리 브랜드다. 전 세계 80개국 주요 도시와 유명 백화점, 서울의 신세계 강남점, 현대 무역센터점, 갤러리아 압구정 WEST에서 고객을 맞이한다.

2

문의 02-539-6671

2 HANRO 라운지웨어, 란제리웨어 등을 선보이는 스위스 브랜드 한로. 한로의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귀한 면으로 불리는 Sea Island Cotton을 사용해 최상의 감촉을 자랑한다. 서울 신세계 강남점, 현대 무역센터점, 갤러리아 압구정 WEST에서 선보인다. 문의 02-539-6671

3 BURT’S BEEES 건조한 겨울, 촉촉한 입술을 책임지는 버츠비 틴티드 립밤. 셰어 버터, 일랑일랑꽃 왁스 등

1

100퍼센트 천연 보습 성분이 입술에 풍부한 영양을 부여한다. 핑크와 코럴, 레드 등 꽃잎을 닮은 여섯 가지 컬러로 만나 볼

3

수 있다. 문의 080-308-8800

4 FOLLI FOLLI 폴리폴리가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여 카르마 컬렉션을 기프트 세트로 출시한다. 카르마 컬렉션은 블랙 위빙 가죽과 반 뱅글의 조화가 스타일리시한 것이 특징.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리미티드 브레이슬릿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의 02-772-3262

5 MAJOLICA MAJORCA 밸런타인데이, 완벽한 데이트를 위해 마죠리카 마죠르카가 겨울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 4종을 제안한다. 에센스 로션, 파우더, 마스카라, 보디 & 헤어 겔로 구성된 에디션은 2월 중 30퍼센트 할인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4

문의 080-564-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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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Fashion&Travel

Editor 장은지, 김현선

1 VISIT JEJU 제주 여행 계획이 있다면 ‘비지트제주’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자. 현재 제주 여행 사진 공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제주 음식, 쇼핑과 숙박 관련 여행 사진 10장 이상을 업로드한 여행자 중 100명을 추첨해 매월 다른 선물을 증정한다. Web www.visitjeju.net

2 GROVANA 그로바나가 슬림한 커플 워치 트래디셔널 컬렉션을 소개한다. 미니멀한 디자인이 클래식한 멋을 풍기는 워치는 섬세한 디테일의 모던한 매력까지 동시에 지녔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적용해 스크래치에 강하다. 문의 02-6403-21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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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ERNINI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버니니 750밀리리터 대용량 한정판을 국내 단독 출시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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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밀리리터는 기존의 달콤하고 상쾌한 맛을 유지한 채 탄산을 두 배로 높였다. 샴페인처럼 코르크 마개를 사용한 보틀 디자인도 밸런타인 파티에 제격이다. 문의 02-512-5270

4 ADDICTION 어딕션이 스웨덴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에게 영감을 받은 스프링 컬렉션 플라워 에볼루션을 출시한다.

4 5

풍부한 색채가 특징인 그의 작품처럼 아름다운 컬러가 특징. 아이섀도와 블러셔, 립스틱 퓨어로 구성된 스프링 컬렉션은 리미티드로 선보인다. 문의 080-568-3111

5 GRAND HYATT SEOUL 2월 10일과 11일 이틀간 그랜드 하얏트의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 밸런타인데이 테마 파티 ‘비 마이 로즈’가 열린다. 무료 입장이며 스페셜 칵테일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의 02-799-8601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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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Art Event 추운 겨울, 몸은 따뜻해지고 마음은 한결 풍부해지는 아트 산책. 전시를 무료로 관람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하니 그냥 지나치면 손해다.

기계 시대의 강철 같은 눈을 가진 여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의 뮤즈로 알려진

Woman with a Mandolin, aquatint, 45×26cm, 1933.

타마라 렘피카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국내 최초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르데코 양식을 대표하는 그녀의

폴란드 출신의 화가 타마라 렘피카는 신여성의

독특한 화풍뿐 아니라 당대의 시대 정신을 느낄 수

대명사이자 시대의 아이콘으로 회자된다. 이번

있는 패션과 실내 장식을 함께 연출했다. 작가의

한국 특별 전시에서는 파리와 뉴욕을 오가며

삶과 열정, 시대를 풍미한 독보적인 감각과 재즈식

1920년대 사교계와 예술계에서 초상화가로 명성을

위트를 고루 경험하는 기회다.

얻은 그의 대표작과 수채화, 드로잉, 영상, 사진

Arum Ⅱ, oil on canvas, 29.5×23cm, unknown.

Event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타마라 렘피카展>을

아르데코의 여왕_타마라 렘피카展

관람하고 싶다면, 페이지 인증 샷을 찍어

기간 2017년 3월 5일까지(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이스타항공_타마라렘피카’ 해시태그와 함께

장소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SNS에 업데이트해 주세요. 20명을 추첨해

기하학으로 환원했지만, 작가의 애정이 듬뿍 담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F

무료 입장 혜택을 드립니다.

독특하고도 관능적인 양감으로 표현되었다. 특히

주최 Tamara Art Heritage

등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그녀의 화풍은 일명 부드러운 큐비즘. 여체의 굴곡은 구와 원뿔 등

같은 시적 유희, 미래 디자인에 대한 선견과 반성을

실용적이고도 환상적인 광기로의 초대

뜨거운 환희로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 많은

밀라노 포르나세티 아카이브에서 선정한 1300여

것을 얻어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점의 작품을 다양한 테마로 선보인다. 2013년 Fornasetti mirror, Optical, wood and four convex mirrors. printed and lacquered by hand. 2011.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피에로 포르나세티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

포르나세티 특별전: PRACTICAL MADNESS

그의 아들 바르나바 포르나세티가 기획한 이

기간 2017년 3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는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린 후 곧장 2015년 파리장식미술관 순회

장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디자인플라자 M1 배움터 디자인전시장 B2 주최 Triennale Design Museum, Immaginazione srl,

전시로 이어졌다. 바로 그 전시가 아시아 최초로

(주)아트몬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포르나세티의 시작부터 1940년대,

Event

1950년대 그리고 1960년대 지오 폰티와의 긴밀한

DDP에서 열리는 <포르나세티 특별展>을

컬래버레이션, 1970년대부터 피에로가 사망한

관람하고 싶다면, 페이지 인증 샷을 찍어

1980년대까지의 힘든 시간과 바르나바가 창조하는 현대적인 최근 작업까지도 아우른다. 기괴한 포르나세티 특별전 내부.

80

‘#이스타항공_포르나세티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데이트해 주세요. 10명을 추첨해 2인 무료 입장 혜택을 드립니다.

유머와 시각의 오도를 불러일으키는 듯한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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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mara Art Heritage - Victoria de Lempicka

Editor 장은지

Sports 좀 더 멀리 날아가는 샷은 모든 골퍼의 로망. 기술의 발전이 그 꿈에 한발 다가서게 해 줄지도 모른다.

Editor 장은지

February 2017

비거리의 경이

부분을 보완해 줄 꼭 맞는 장비를 찾는 것도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흔히 스포츠에

실력이자 감각을 요하는 일이니까.

인생이 있다고 말한다. 가령 축구선수는 오랫동안

비거리 향상은 물론 몸의 움직임에 직관으로

갈고닦은 예리한 발놀림과 지칠 줄 모르는

반응하는 클럽을 갖고 싶다면 쾌재를 부를 일이

체력으로 골대를 향해 내달린다. 때로 몸싸움도

있다. 탁월한 비거리 향상으로 일본에서 열풍을

있고 실망스러운 판정도 있다. 하지만 그를

일으킨 야마하골프의 UD+2 아이언이 시리즈로

딛고 다시 일어서서 땀 흘리길 주저하지 않는

출시된다.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으로

선수들에게 진심의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구성된 ‘인프레스 UD+2 시리즈’는 비거리 향상을

골프는 다른 스포츠와 또 다른 교훈을 준다.

위해 야마하골프의 모든 기술을 집약했다 해도

남보다 빨리 뛰거나 많은 시간 노력한다고 쟁취할

과언이 아니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치 짝사랑하는 연인처럼

먼저 공인 반발계수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애간장을 태운다. 짝사랑을 해 봤다면 알 터다.

반발력을 최대화한 UD+2 얼티메이트 페이스는

무작정 몰아붙이는 게 능사가 아님을. 그저

반발 에어리어(Area)를 최대한 넓혀 볼이

신사답게 때를 기다리며 대세를 살피다, 적당한

빗맞더라도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한다. 헤드는

강도로 스윙. 인생은 늘 백 마디 말보다 잘 친 샷

전체 중량의 20퍼센트를 볼이 닿는 페이스와 가장

하나로 결정된다.

먼 힐 뒤쪽의 솔로 집중시켜 타구의 정확도를

잘 친 샷이란 무엇일까. 좋은 자세와 안정된

높였다. 또한 UD+2 시리즈의 모든 제품은 다른

스윙만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다. 헤드와 공이

제품에 비해 각진 스트롱 로프트로 설계, 임팩트

앞에선 가볍게 뒤로는 묵직히, 절묘하게

시 에너지가 극대화되어 더욱 빠른 볼 스피드를

맞아떨어졌을 때 나는 시원한 소리. 마치 몇 번의

구현한다.

타를 넘긴 듯한 지름길로 가는 소리. 결국 좋은

뿐만 아니다. 야마하골프의 자랑인 청명한 타구음.

샷의 관건은 비거리다. 높은 비거리는 승부에

볼이 맞는 순간 맑고 상쾌해지는 타구음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비거리에 도움을 주는

비거리에 대한 자신감도 더해 준다. ‘인프레스

장비를 치트키라 생각할 필요는 없다. 부족한

UD+2 시리즈’는 여성용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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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Living

봄을 부르는 집 입춘이다. 분홍 꽃 피고 노란 나비 날아오르는 계절이 다가온다. 그 좋은 계절을 집에서 즐기는 방법이 있으니, 새로운 벽지로 집 안을 단장하는 것. 한화L&C가 봄을 맞아 특별한 벽지를 제안한다. 立春到了，绽开粉红花朵和纷飞黄色蝴蝶的季节也即将来临，介绍这美丽的季节里在家尽兴的方法， 那就是点缀崭新壁纸。韩华L&C在迎接新春之际，隆重推出特别的壁纸。 Editor 김현선

합지 벽지 큐티에(Q’tie)

일상의 아늑한 감성을 전하는 큐티에는 소비자

합지 벽지는 실크 벽지에 비해 얇고 가볍고 유연한

조사를 통해 엄선한 40개 패턴, 150여 가지 컬러로

특징이 있다. 코팅을 하지 않아 통풍성이 좋은 데다

만날 수 있다.

친환경 벽지 같은 느낌도 든다. 가격까지 저렴하여

和纸壁纸Q’tie 和纸壁纸相比蚕丝壁纸薄轻和柔

인테리어를 자주 바꾸고 싶을 때 제격이다.

软，即使未涂层也利于通风，加上展露亲环境壁

한화L&C는 심미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纸般的感觉，因价格低廉适合于定期更换壁纸之

시시각각 변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합지

时。韩华L&C着重审美价值，为时时刻刻追求变

벽지 ‘큐티에’를 선보인다. 다양한 소재와 텍스처

化的消费者闪亮推出和纸壁纸 “Q’tie”，满足了结

모티프를 결합해 다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合各种素材和质地重心等多变化的消费者需求，

충족시킨 것. 벽지 표면에 글리터 소재로 반짝이는

同时以壁纸表面的亮片素材添加闪烁珍珠感等

펄감을 가미하는 등 심미 요소를 한껏 끌어올렸다.

极大提高了审美要素。通过整体的自然色光彰

또한 전체적으로 내추럴 톤 컬러를 적용해 맑고

显清澈之感和未加工的大自然，扩充空白的大片

깨끗한 이미지와 가공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条纹和克制性线条传递着简洁的感性。Q’tie表

연출하며, 여백을 살린 큼직한 단위 무늬와 절제된

现出日常生活雅静的感性，通过消费者调查推出

선은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감성을 전한다.

严格挑选的40款和150余种颜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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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Jet

실크 벽지 큐피트(Q’pid)

실크 벽지 큐피트를 출시했다. 총 30개 패턴, 120개

실크 벽지란 PVC 재질로 코팅한 고급 벽지를

컬러의 큐피트는 봄날의 햇살처럼 거실에 반짝이는

말한다. 입체적인 질감과 다양한 디자인 표현이

온기를 선사할 것이다.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시공 시 이음 면이 잘

蚕丝壁纸——Q’pid 蚕丝壁纸是用PVC材质涂层

드러나지 않아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완성한다.

的高档壁纸，可以展现立体式质感和丰富的设

또한 오염이 발생해도 물걸레로 간단히 제거되는

计，施工时不易露出连接面而凸显干净利落之

등 실용성이 뛰어나다.

感，且可水擦污染部分等实用型优秀。尤其是，

특히 한화L&C의 실크 벽지 ‘큐피트’는 다양한

韩华L&C的蚕丝壁纸Q’pid以丰富多彩的亮丽色

패턴에 글라스펄 같은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여

彩和使用各种条款上如玻璃珠的新材料，推出了

벽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벽지 표면을

壁纸的新模式。通过夸张的壁纸表面欲求展现

부풀려 입체감을 표현하고, 섬세한 동조 엠보스와

立体感，利用精致的协调式浮雕和高厚度布料带

고후도 원단을 사용해 포근한 느낌까지 선사한다.

给舒适温暖的感觉。强于污染和刮痕的棉毛是

오염과 스크래치에 강한 면모는 실크 벽지의

进一步强调蚕丝壁纸高档品味的关键，Q’pid的

고급스러운 면을 한층 강조하는 대목이다. 또한

特别不止停留于就此。近来，Q’pid还荣获了由

큐피트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环境部属下韩国环境产业技术院授予的环境标

수여하는 환경표지 인증서를 획득했다.

志认证书，此认证书仅授予壁纸施工7天后有机

인증서는 벽지 시공 7일 이후에도 유기화합물과

化合物和甲醛排放量仍持标准值以下记录，以及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기준치 이하를 기록하고,

未包括邻苯二甲酸二丁酯系6种增塑剂的亲环境

프탈레이트계 6종 가소제를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壁纸。最近，壁纸相比华丽的款式，更加趋向于

벽지에만 수여된다.

沉着平静的颜色与简约大方的条纹。届时，韩华

요즘은 화려한 디자인보다 차분한 색상과 무난한

L&C针对趋势亮出了柔和色感的清淡美丽蚕丝

패턴이 인기를 얻는 추세다. 한화L&C는 트렌드를

壁纸 “Q’pid”，共有30款、120种颜色，Q’pid将为

반영하여 파스텔 색상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지닌

居室献上如春光般闪烁的暖香之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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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anners

이스타 항공과 함께 하는 Global Manners

매너는 습관이다 글·그림 박미선(www.littlemanners.co.kr)

“우리 어릴 때는 그런 거 안 배워서 모르지.”

느끼고 상대에게 좋은 매너를 기대하는 것은

반면 매너 교육을 받은 아이는 “저는 괜찮아요.

“누가 좀 미리 알려 줬더라면 지금 우리 딸한테

일상에서 매너에 대한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감사합니다.” 하고 말하는 것을 보면 같은

매너 없다는 소리를 듣진 않을 텐데….”

생각합니다. 과연 ‘매너’를 어떻게 정의 내릴지

거절인데도 표현이 매우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글로벌 매너를 접할 때 가장 많이

곰곰이 생각해 보니 기본 마인드는 ‘타인을

반복해서 상황을 이야기해 주고 한번쯤은 정말

하는 말입니다.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걸 싶은

존중한다’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아닐까

원치 않은 음식을 주어서 그 상황을 만들어 연습해

눈치입니다. 서양에서는 두 살 때부터 매너를

싶습니다.

보는 단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르칩니다. ‘주세요(Please)’와 ‘감사합니다(Thank

중요한 점은 매너는 반드시 즐겁게 배워야 하고

‘나는 어릴 때부터 반복된 매너 교육을 받지

you)’부터 연령별로 익혀야 하는 매너를 아주

몸에 익을 만큼 반복해서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않았는데 그럼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한다면

섬세하게 가르치는데, 가정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밥을 먹고 양치질하듯이 ‘이럴 땐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반복 행동과 상황 연습은

부분이 바로 매너 교육입니다. 어릴 때부터 익힌

이렇게 해야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아니라 그

어른에게도 중요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나

매너가 몸에 익숙해져서 행동으로 나오기까지

상황이 되면 몸이 먼저 움직일 만큼 어릴 때부터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좋은 관계로

적어도 8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매너를

습관화하려면 수많은 ‘반복 행동’과 ‘상황 연습’이

일할 때나 끊임없이 훈련되어야 하고 무한반복의

배우는 것도 가르치는 것도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필요합니다.

연습이 필요합니다.

요즘 유난히 매너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식사 중에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나올 경우,

이스타항공에서 앞으로 소개해 나갈 ‘Global

거론되면서 뉴스 기사로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매너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는 손사래를 치며

Manners’와 함께 언제 어디서든 매너와 배려가

우리가 유독 매너 없는 행동에 불쾌감을

“싫어요. 맛없어요.” “저 그거 진짜 싫어해요.” 하는

넘치는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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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a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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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February 2017 | Vol.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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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이스타항공 소식

91

Eastar Family 이달의 자랑스러운 이스타항공 사우

92 History 연혁

February 2017

93

Route Map 노선도

94

Immigration Forms 입국신고서

99

Flight Schedules 운항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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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youth. Eastar Jet Promotion Supporters are part of a PR program that incubates the capability of participants who are highly interested in the aviation and tourism businesses through online and offline supporters’ activities.

The participants for the 1st group were recruited for three weeks starting November, 2016. With a highly competitive applicant-position rate of 50:1, 12 supporters were selected through document screening and interviews. Between January and March 2017, the supporters will carry out their activities in four-person teams, named Happy, Dream and Exciting. These team names are named after Eastar’s fare system. After the launching ceremony, they plan to carry out a variety of programs and

이스타항공 1기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한 12명의 이스타항공 서포터즈 윙스타(Wing Star).

missions for PR activities including: trying on Eastar’s uniforms and airline meals,

“이스타항공을 알리는 날개가 되고 싶어요”

and experiencing flight training equipment and destinations. Upon the completion of

이스타항공,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 윙스타(WingStar) 1기 발대식

supporter activity, supporter certificates and domestic round trip air tickets will be given

이스타항공이 지난달 젊은이들의 상상력과

Star)’는 ‘이스타항공의 날개가 되어 생생한 정보를

to all participants. For the best supporter,

도전정신을 통해 이스타항공을 널리 알린다는

전하자’ 라는 의미로, 고객들이 직접 이스타항공

an international round trip air ticket will be

취지아래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 윙스타(Wing Star)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eastarjet)을

awarded.

1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스타항공 홍보서포터즈는

통해 선정해 그 의미가 더 크다.

The naming contest was held on Eastar’s

항공·여행에 관심 많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스타항공 윙스타 1기 Happy 팀 이승준 (22)

official Facebook page (www.facebook.com/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서포터즈 활동을

학생은 “항공시장의 독과점을 깬 선두주자인

eastarjet), and ‘Wing Star’ was selected as

통해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대외활동

이스타항공의 홍보를 직접 할 수 있는 기회가

the title of the supporter activity. Wing Star

프로그램이다.

생겨 기쁘다.”며, “팀원들과 잘 협력하여 제 역량을

refers to the notion that, “As wings of Eastar

이스타항공 서포터즈 1기는 11월부터 3주간

펼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Jet, let’s deliver vibrant information.” Mr.

모집을 진행했다. 50대1에 육박하는 치열한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첫 1기 서포터즈인 만큼

Lee Seung-jun (22) from Team Happy of the

경쟁률을 뚫고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기대와 관심이 크다”며 “대학생들의 참신한

Wing Star program said, “I’m pleased to

12명의 서포터즈들은 2017년 1월부터 3월까지

컨텐츠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물론 서포터즈들이

have an opportunity to promote Eastar Jet,

3개월간 이스타항공 운임체계인 Happy, Dream,

이스타항공에서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who broke up a monopoly in the aviation

Exciting의 이름을 딴 4인 3조의 팀으로 나누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market. I hope to push my limits to show my capability.”

활동한다. 발대식 이후에는 서포터즈로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미션을 통해 이스타항공 홍보활동을

Hope gains wings to promote Eastar Jet!

An official from Eastar said, “We have high

하게 되며, 이스타항공 유니폼 체험, 기내식 체험,

ceremony of the 1st group of university

expectations from this round of supporters

비행훈련장치 체험, 취항지 체험 등 이스타항공

students supporters

as they are the very first ones. Through the

탐방기회가 주어진다. 활동 종료 후 서포터즈

Last January, Eastar held the launching

fresh eyes of university students, we hope

전원에게는 수료증과 국내선 왕복 항공권이

ceremony of the 1st group of Wing Star,

to benefit from a synergetic effect while

제공되고, 최우수 활동자 1명에게는 국제선

university students supporters in order

those supporters are enjoying a meaningful

왕복항공권도 함께 수여된다.

to widely promote Eastar Jet through

experience. To that end, we won’t spare a

특히 이스타항공 서포터즈 이름인 ‘윙스타(Wing

imagination and challenge spirit of the

penny to support this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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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17 새해 첫 비행의 설렘 이스타항공, 16-6차 신입 승무원 수료식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 시작의 설렘을 안고 비행을

특히 전북지역 면접 응시자

시작한 이들이 있다.

편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바로 2016년도 마지막 신입승무원 수료식을 가진

전북지역 면접을 전주에서

27명의 16-6차 신입객실승무원들이다.

시행하여 전북지역 응시자들의

이들은 2016 하반기 객실인턴승무원 모집에

편의를 제공해 왔다.

응시하여 합격했으며 총 9주간 진행된 기내안전 교육, 비상탈출, 응급조치, 항공보안, 객실서비스,

Excitement of the 1st

고객응대, 비행실습 교육을 모두 마쳤다.

flight in 2017. Eastar’s

이번 수료식으로 정식 윙배지를 단 승무원 중에는

certificate ceremony for

지난해 상반기 진행된 ‘잡영 챌린지 시즌3’에서

6th group of new flight crew of 2016

onboard starting the 1st month of 2017 in

최종 합격한 나소희 합격생도 있다.

There are people who started a new

order to be in charge of in-flight safety and

나소희 승무원을 포함한 신입 승무원 27명은

beginning with flight: they are the 27

service.

새해부터 비행 스케줄 근무에 투입되어 항공기

new cabin crew from the 6th group of

Nah So-hee said “This is my utmost

기내안전과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new trainees of 2016. Eastar Jet held a

pleasure to become a flight attendant

나소희 승무원은 “힘든 훈련을 마치고 어릴적부터

certificate ceremony for those who applied

- the job that I’ve been dreaming of after

꿈이었던 승무원이 되어 더없이 기쁘다”며 “잡영

for the recruitment in the 2nd half of 2016

hard training. Based on the spirit of

챌린지에 도전했었던 정신을 바탕으로 초심을

and became members of Eastar Jet.

challenge I had for the Job Young Challenge,

잃지 않고 기내 안전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

For 9 weeks, there were lectures and

I will go back to the basics to do my best

승객들에게 더 큰 행복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practicum courses including safety training

to provide in-flight safety and service. That

전북 대표기업인 이스타항공은

such as emergency escape, emergency

way, I will be able to make my passengers

지난해부터 전라북도, 전주고용노동지청,

first response and aviation security; on-

happy.”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하는 ‘잡영 챌린지

board service; customer service; and flight

As one of the local companies representing

오디션’에 참가해 지속적인 인재 채용을 통해 청년

simulation. Among the new employees

North Jeolla Province (Jeollabuk-do),

실업 해소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arned the wing badge from the event, Ms.

Eastar Jet has been participating in the Job

이스타항공은 또한 지역인재 채용을 통해

Nah So-hee was included: she was one

Young Challenge in order to support the

객실승무원 채용시 30% 정도를 전북지역출신

of the final recruits from Season 3 of Job

challenges for young local participants to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2016년

Young Challenge, which was held in the 1st

get jobs. Job Young Challenge is hosted by

상반기 객실인턴승무원 채용에는 40%에 해당하는

half of last year. Twenty-seven new crew

the provincial government of Jeollabuk-

30여명을 전북출신으로 채용했다. 이스타항공은

including Ms. Nah are scheduled to work

do, Jeonju District Employment and Labor

잡영 챌린지를 통해 이스타 항공에 입사한 나소희 승무원.

Office, and the Jeollabuk-do Branch of the Creative Economy Innovation Center. Eastar Jet hires 30% of their new employees from Jeollabuk-do through the Jeollabuk-do quota system for employment. For the 1st half of 2016, the company hired almost 40% (about 30 new employees) of cabin crew from Jeollabukdo. For the sake of applicants from Jeollabuk-do, there’s an interview held in Jeonju in the province starting from last year.

수료식을 마친 이스타항공 16-6차 신입승무원들과 임직원들.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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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thinly sliced rice cake with broth) at the Gangseo Seniors Center in order to celebrate the lunar New Year. This event was funded by the charity bazaar last December: Easter’s employees donated personal belongings and made KRW 2.5 million from the bazaar. At the event, executives and employees of Easter Jet visited the elderly who live alone and have limited mobility, offered them

tteokguk and spent some time with them.

During lunch time, the Eastar employees wrapped up the event by helping to provide and eat lunch with the senior at Gangseo Senior Center. An official of Eastar Jet said, “It is such a small sharing event, but meaningful to have a warm-hearted event by Eastar employees through the charity bazaar. As one of Korea’s

어르신의 집을 방문하여 떡국을 전달하고 있는 객실승무원들.

most popular air carriers, Eastar plans to conduct various activities for our

“따뜻한 떡국 한 그릇으로 사랑을 배달해드립니다”

neighbors.”

이스타항공, 설날맞이 떡국 나눔 봉사

Eastar has been carrying out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efforts including an aircraft-dragging contest (fundraising for

1월 20일 오전, 설을 앞두고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이

Here goes a bowl of tteokguk made from

those with childhood cancer), providing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설날 맞이 떡국 나눔

love! Eastar, volunteer work to share

air tickets for the elderly who live alone,

행사’를 가졌다.

tteokguk to celebrate New Year’s Day

supporting multi-cultural families and

지난해 12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개인

On the morning of January 20, 2017,

providing coal briquettes for low-income

소장품을 모아 진행한 자선바자회 수익금으로

executives and employees of Eastar Jet

districts comprising many run-down, one-

250만원 상당의 떡국을 구입해 임직원들이 손수

held an event to share tteokguk

room dwellings.

포장하여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한 것. 이날 행사에서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 노인들의 집을 직접 찾아가 따뜻한 떡국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시간에는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배식을 도와드리고 함께 점심 식사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지만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이 함께한 자선바자회를 통해 따뜻한 행사를 열 수 있어서 뜻 깊다” 며, “앞으로도 국민항공사로서 주변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소아암어린이 돕기 비행기 끌기 대회 참여, 독거노인 항공편 지원, 다문화 가정지원, 쪽방촌 연탄지원 등 다양한 나눔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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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임직원들과 강서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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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Family

이달의 자랑스러운 이스타항공 사우 군산지점 문수나 사원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10월 26일 군산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비행기 탑승자입니다. 아주 오랜만의 여행이라 공항에 도착해서부터 어려움을 겪었어요. 항공권 발매 절차나 탑승 구역 등 여러모로 낯설어 헤매다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문수나 사원은 제 이야기를 귀 기울여 경청하곤 제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밝은 미소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혹여 제가 계속 헤매진 않을까 걱정스러웠는지 동행을 자처하면서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주더군요. 덕분에 흐뭇한 마음으로 여행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의 첫 단추는 공항 서비스라 생각하는데, 직업에 사명감을 가지고 진심을 다해 손님을 응대하는 직원을 채용한 이스타항공 사장님께 먼저 감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성심성의껏 손님을 대하는 직원들의 태도에서 이스타항공의 남다른 서비스 철학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문수나 사원에게

객실승무팀 송진솔 승무원

법도 한데, 친절히 자리 안내를 도와주시며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이스타항공에

안녕하세요. 12월 27일 화요일, 제주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일하시는 모습이 집에

앞으로의 여행도 잘 부탁드린단 말을 전하고

출발해 김포에 도착하는 ZE212편을 이용한

돌아와서도 두 눈에 선합니다. 작은 소동에

싶습니다.

임혜인입니다. 이번이 두 번째 이스타항공

침착하게 대처하는 모습도 멋졌습니다. 비행

비행이었어요. 이스타항공 기내 서비스는

중 제 앞 줄에 앉은 손님이 선반에서 짐을

역시나 실망시키는 법이 없는 듯합니다.

꺼내다 우산을 떨어뜨려 9C에 앉은 할머니

하루에 몇 번이고 제주를 오가다 보면 기내

머리에 부딪혔습니다. 그 순간 승무원이 바로

손님을 늘 밝은 모습으로 응대하는 게 힘들

다가오더니 할머니가 괜찮은지 재차 확인하고 곤란해하는 앞 줄 손님이 민망하지 않게 차분히 상황을 정리하더군요. 이스타항공의 모든 승무원이 기억에 남습니다만, 그중에서도 특히 송진솔 승무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스타항공의 모든 승무원이 기억에 남습니다만, 그중에서도 특히 송진솔 승무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웃는 얼굴로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물이 필요한지 물어봐 주고, 꼼꼼하게 열정적으로 안전 장비 착용을 시연한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웃는 얼굴로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물이 필요한지 물어봐 주고, 꼼꼼하게 열정적으로 안전 장비 착용을 시연한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짧은 비행이지만 여행의 마지막 날 제주에서 김포까지 안전하고 기분 좋은 비행을 도와주신 송진솔 승무원을 비롯한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덕분에 다음 여행에도 이스타항공을 고민 없이 믿고 이용할 것 같습니다!

February 2017

91

History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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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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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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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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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설립

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 (제2008-3호) 항공기(B737-600NG) 1호기 도입 AOC(항공운항증명) 취득 국내선 운항 개시(김포-제주) 항공기(B737-700NG) 도입

2009.02

●

2009.06

●

2009.12

●

2010.01

●

2010.07

●

2010.10

Establishment of EASTAR JET

●

Acquired air transport license

●

1st. plane delivery(B737-600NG)

●

●

●

Acquired AOC Inauguration of domestic flight(GMP-CJU) Plane delivery(B737-700NG)

외국 항공사 최초 중국 장자제 직항 취항

●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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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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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

航空機(B737-600NG)1号機を導入

取得AOC（航空承运人运行控制中心）

●

AOC(航空運航証明)取得

通国内航线 （金浦-济州）

●

国内線の運航開始(金浦-済州)

引进客机 （B737-700NG）

●

航空機(B737-700NG)の導入

通航群山-济州

●

群山-済州に就航

通航清州-济州

●

清州-済州に就航

开通国际航线 （仁川-

●

●

inauguration of 1st. international (Malaysia Sarawak Kuching)

●

Records a million passengers

●

马来西亚砂拉越古晋） 开始承运

inauguration of 1st. regulation international route(ICN-BKI) ●

First foreign carrier to fly to Zhangjiajie(DYG) Inauguration of 1st. international flights ●

●

哥打基纳巴卢）

(インチョン)-コタキナバル)

外国航空公司首次直飞

●

中国张家界通航

直航便就航

●

Starts ICN-NRT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BKK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REP scheduled flights

●

●

인천-방콕 정기편 취항

●

인천-씨엠립 정기편 취항

●

搭乗客100万人突破

开始承运国际线航班 （仁川-

●

●

●

인천-나리타(도쿄) 정기편 취항

シアサラワク州クチン) 運航開始 ●

Records three million passangers

탑승객 300만 명 돌파

国際線(マレー

旅客突破100万人次

●

●

(第2008-3号) ●

inauguration of CJJ-CJU route

●

イ ースター航空設立

航空運送事業免許取得

引进1号客机 (B737-600NG)

Inauguration of KUV-CJU route

청주-제주 취항

국제선 정기편 운항 개시 (인천-코타키나발루)

●

●

군산-제주 취항

탑승객 100만 명 돌파

●

取得航空承运营业执照

（第2008-3号） ●

●

국제선(인천-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 운항 개시

Eastar Jet成立

国際線定期便就航開始(仁川 海外航空会社として初めて張家界

旅客突破300万人次

●

搭乗客300万人突破

仁川-成田 （东京） 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成田(東京)に定期便就航

仁川-曼谷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バンコク定期便就航

仁川-暹粒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シェムリアップ

定期便就航

2012.03

항공기 도입(B737-800NG) 탑승객 500만 명 돌파 인천-간사이(오사카) 정기편 취항

Plane delivery(B737-800NG) Records five million passengers Starts ICN-KIX scheduled flights

引进客机 （B737-800NG）

●

航空機の導入(B737-800NG)

旅客突破500万人次

●

搭乗客500万人突破

仁川-关西 （大阪） 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大阪定期便就航

金浦-松山 （台北） 航班通航

●

金浦-台北(松山)定期便就航

清州-沈阳航班通航

●

清州(チョンジュ)-瀋陽定期便就航

仁川-济南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済南定期便就航

仁川-香港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香港の定期便就航

旅客突破1000万人次

●

搭乗客1,000万人突破

清州-上海航班通航

●

清州-上海定期便就航

清州-延吉航班通航

●

清州-哈尔滨航班通航

●

清州-大连航班通航

●

清州(チョンジュ)-大連定期便就航

●

子会社空港旅客サービスイー

●

●

●

●

●

●

●

●

●

2012.05

●

2013.01

●

2013.11

●

2013.12

●

2014.02

●

2014.07

●

2014.10

●

●

●

●

●

●

●

●

●

2015.01

Starts GMP-TSA scheduled flights

●

Starts CJJ-SHE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TNA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HKG scheduled flights

●

Records ten million passengers

●

Stars CJJ-PVG scheduled flights

●

김포-쑹산(타이베이) 정기편 취항

●

청주-선양 정기편 취항

●

인천-지난 정기편 취항

●

인천-홍콩 정기편 취항

●

탑승객 1000만 명 돌파

●

청주-상하이 정기편 취항

●

청주-옌지 정기편 취항 청주-하얼빈 정기편 취항 청주-다롄 정기편 취항

자회사 공항 여객 서비스 이스타포트(주) 법인 설립

●

Starts CJJ-YNJ scheduled flights Starts CJJ-HRB scheduled flights Starts CJJ-DLC scheduled flights

Establishment of subsidiary company EASTAR PORT (Airport passenger service)

子公司机场旅客服务 Eastar PORT（株） 法人设立

●

●

2015.07

●

2015.09

●

2015.10

●

●

●

●

●

●

●

●

●

●

●

●

●

●

Starts ICN-HKT scheduled flights

●

Starts CJJ-HKG scheduled flights

●

인천-푸껫 정기편 취항

●

청주-홍콩 정기편 취항

●

제주-방콕 정기편 취항 부산-제주 정기편 취항 부산-방콕 정기편 취항 부산-오사카 정기편 취항 인천-오키나와 정기편 취항

Starts CJU-BKK scheduled flights Starts PUS-CJU scheduled flights Starts PUS-BKK scheduled flights Starts PUS-KIX scheduled flights Starts ICN-OKA scheduled flights

●

仁川(インチョン)、プーケット定期便就航

●

清州(チョンジュ)-香港定期便就航

济州-曼谷航班通航

●

釜山-济州航班通航

●

釜山-曼谷航班通航

●

釜山-バンコク定期便就航

釜山-大阪航班通航

●

釜山-大阪定期便就航

●

仁川-冲绳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沖縄定期便就航

●

旅客突破1500万人次

●

搭乗客1,500万人突破

●

2016.03

●

●

●

仁川-桃园航班通航

●

●

●

清州-宁波航班通航

인천-타오위안 정기편 취항 청주-닝보 정기편 취항

2016.07

●

2016.08

●

2016.10

●

2016.11

● ●

2016.12

92

Records fifteen million passengers tarts ICN-TPE scheduled flights S Starts CJJ-NGB scheduled flights

済州-バンコク定期便就航 山-済州定期便就航 釜

仁川(インチョン)-台湾桃園国際空港定期 便就航

●

清州-寧波定期便就航

仁川-福冈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福岡定期便就航

济州-泉州航班通航

●

済州-泉州定期便就航

Starts ICN-FUK scheduled flights

●

Starts CJU-JJN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SPN scheduled flights

●

仁川-塞班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サイパン定期便就航

●

●

仁川-河内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ハノイ定期便就航

●

인천-후쿠오카 정기편 취항

●

제주-취앤저우 정기편 취항

●

인천-사이판 정기편 취항

●

인천-하노이 정기편 취항 탑승객 2000만 명 돌파

スターポート (株)法人設立

仁川-普吉航班通航

●

●

清州(チョンジュ)-ハルビン定期便就航

清州-香港航班通航

2015.11

탑승객 1500만 명 돌파

清州(チョンジュ)-延吉定期便就航

Starts ICN-HAN schedules flights Records twenty million passengers

●

旅客突破2000万人次

●

搭乗客2,000万人突破

●

●

●

釜山-哥打基纳巴卢航班通航

●

釜山-コタキナバル定期便就航

●

●

●

釜山-金浦航班通航

●

釜山-金浦定期便就航

부산-코타키나발루 정기편 취항 부산-김포 정기편 취항

Starts PUS-BKI schedules flights Starts PUS-GMP schedules f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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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 Map

●옌지 Yanji

선양 Shenyang●

Korea ●김포(서울)Gimpo(Seoul) 인천 Incheon● ●청주 Cheongju 군산 Gunsan● ●부산 Busan

China

●제주 Jeju

Japan ●도쿄 Tokyo ●오사카 Osaka

●후쿠오카 Fukuoka

닝보 Ningbo●

취앤저우 Quanzhou●

●쑹산 Songshan 타오위안 Taoyuan●

●하노이 Hanoi

●홍콩 Hong Kong

●오키나와 Okinawa

Taiwan

Thailand ●방콕 Bangkok

Vietnam

●씨엠립 Siem Reap

● 사이판 Saipan

Cambodia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Malaysia

February 2017

93

Immigration Forms ·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를 방문하시려면 그 나라에서 요구하는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가명으로 작성된 내용을 참고하여 방문국의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입국신고서의

대만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AIWAN

기재 사항은 여권에 기재된 내용과 동일해야 합니다. 작성 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Passengers are required to fill in immigration forms for their destined countries.

Passengers will need to complete in the cards in accordance with the manual. Feel free to ask a flight attendant if you have any inquiries about the immigration forms. · 当您访问其他国家时，要确保填写完整入境卡。请参考范本填写入境卡，填写内容须与护照信息一

致。填写内容时若有疑问、请向工作人员咨询。 · お客様が外国へ入国する際は、その国で義務付けられている入国申告書を作成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 見本をご参考に入国先の入国申告書を作成してください。入国申告書の記入事項はパスポートに記載さ れている内容と同一でなければなりません。ご不明な点は近くの乗務員にお申し付けください。

❶ 성 | 姓 | 姓 ❷ 이름 | 名 | 名 ❸ 성별 | 性别 | 性別 ❹ 국적 | 国籍 | 国籍 ❺ 생년월일 | 出生日期 | 生年月日 ❻ 여권 번호 | 护照号码 | 旅券番号 ❼ 출생지 | 出生地 | 出生地 ❽ 현 주소 | 现住址 | 現住所 ❾ 직업 | 职业 | 職業 ❿ 체재 기간 중 주소 | 国内住址 | 滞在中の住所  방문 목적 | 入境事由 | 訪問目的  체재 예정 기간 | 预计滞留时间 | 滞在予定期間  항공기 편명 | 航班号 | 便名  출발지 | 出发城市 | 搭乗地  도착지 | 抵达城市 | 到着地  서명 | 签名 | 署名  비자 번호 | 签证号码 | ビザ番号  비자 발행처 | 签证签发地 | ビザの発行先

 여권 발행처 | 护照签发地 | 旅券発行先  여권 발행일 | 护照签发日期| 旅券発行日 여권 만료기간 | 护照有效期 | 旅券失効日 비자 종류 | 签证种类 | ビザの種類

입국 공항명 | 入境机场名 | 入国空港名

신고 물품 소지 여부 | 携带申报物品 | 申告品所持の有無

$10,000 이상 소지 여부 | 携带$1万以上现金 | $10,000以上所持しているか 신고 물품 | 申报物品 | 申告品名

수량 | 数量 | 数量

가격 | 价格 | 価格

대한민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KOREA

홍콩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HONG KONG

중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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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Forms 캄보디아 비자신청서

캄보디아 세관신고서 Customs Declaration for CAMBODIA

Visa Application for CAMBODIA

태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AND

캄보디아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AMBODIA

일본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JAPAN

해외에서 사건, 사고 또는 긴급한 상황에 처했다면 영사콜센터(+82-2-3210-0404)를 이용하세요. 연중무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여행을 돕고 있습니다.

February 2017

95

Immigration Forms 사이판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SAIPAN

Z E 5 8 1 K O R 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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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Schedules 국내선 Domestic Flights 구간

Route

김포 제주 Gimpo Jeju

청주 제주 Cheongju Jeju 군산 제주 Gunsan Jeju 부산 제주 Busan Jeju

Flight No. Departure

편명

출발

Arrival

ZE201

06:25

07:30

ZE203

07:05

08:10

ZE205

08:20

09:25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도착

ZE281

08:55

10:05

ZE207

09:45

10:50

ZE209

10:20

11:25

운항일 Day

구간

Route

출발

도착

운항일 Day

Route

화/수/목/토/일 Tue/Wed/Thu/Sat/Sun 월/금 Mon/Fri 매일 Daily 화/목/토/일 Tue/Thu/Sat/Sun

일본 JAPAN

Arrival

ZE204

08:05

09:10

ZE202

08:05

09:10

ZE206

08:40

09:45

ZE202

08:55

10:00

ZE208

09:30

10:35

ZE210

10:00

11:05

ZE211

11:10

12:15

ZE212

11:25

12:30

ZE213

11:40

12:45

ZE214

12:50

13:55

ZE216

13:20

14:25

ZE218

14:45

15:50

제주 김포 Jeju Gimpo

ZE215

13:05

14:10

ZE217

14:45

15:50

ZE220

14:50

15:55

ZE219

15:20

16:25

ZE256

15:10

16:15

ZE222

17:00

18:05

ZE221

16:15

17:20

ZE223

16:25

17:35

ZE257

18:15

19:20

ZE225

18:40

19:45

매일 Daily

ZE224

17:55

19:00

ZE226

18:05

19:10

ZE234

18:35

19:40

ZE228

20:20

21:25

ZE282

21:10

22:15

매일 Daily

매일 Daily

ZE227

19:35

20:40

19:45

20:50

ZE230

21:15

22:20

ZE235

20:10

21:15

ZE232

21:25

22:30

ZE701

07:55

08:55

ZE706

08:00

09:00

ZE705

16:55

18:00

ZE702

16:25

17:25

ZE703

18:00

19:00

ZE704

19:30

20:30

ZE301

13:25

14:15

ZE302

12:00

12:50

매일 Daily

11:30

월/화/수/목/금 Mon/Tue/Wed/Thu/Fri 토/일 Sat/Sun 월/수 Mon/Wed 금 Fri 토/일 Sat/Sun 화 Tue 목 Thu 토/일 Sat/Sun 토/일 Sat/Sun

ZE901

07:30

매일 Daily

매일 Daily 매일 Daily

08:20

09:45

10:40

토/일 Sat/Sun

17:10

18:05

월/화/수/목/금 Mon/Tue/Wed/Thu/Fri

제주 청주 Jeju Cheongju 제주 군산 Jeju Gunsan

제주 부산 Jeju Busan ZE904

ZE293

ZE295

12:40

15:50

토/일 Sat/Sun

13:30

11:35

12:25

07:30

08:30

08:05

09:00

08:10

09:05

08:35

09:30

11:05

12:00

11:15

12:05

14:10

15:05

ZE292 부산 김포 Busan Gimpo ZE294

토/일 Sat/Sun

16:45

10:40

ZE296

구간

인천 나리타 Incheon Narita

인천 간사이 Incheon Kansai

월수금 Mon/Wed/Fri

ZE229

ZE291 김포 부산 Gimpo Busan

편명

Flight No. Departure

Flight No. Departure

편명

출발

Arrival

ZE601

08:40

11:00

ZE603

15:55

19:00

ZE9611

07:50

09:30

ZE611

09:25

11:15

11:10

12:50

월/화/목/금 Mon/Tue/Thu/Fri

ZE9613

12:45

14:20

수 Wed

11:10

12:45

토/일 Sat/Sun

ZE9614

15:00

16:40

매일 Daily

ZE614

ZE613 인천 오키나와 Incheon Okinawa

ZE631

매일 Daily

인천 치토세 Incheon Chitose 부산 간사이 Busan Kansai

ZE9641

구간

편명

출발

Flight No.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Day

구간

Route

편명

출발

Flight No.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Day

인천 홍콩 Incheon Hong kong

ZE931

09:20

12:10

매일 Daily

홍콩 인천 Hong kong Incheon

ZE932

13:10

18:05

매일 Daily

청주 선양 Cheongju ZE801 Shenyang

10:00

10:40

매일 Daily

선양 청주 Shenyang Cheongju

ZE802

11:40

15:00

매일 Daily

청주 연길 Cheongju Yanji

13:30

15:00

월/수/금 Mon/Wed/Fri

연길 청주 Yanji Cheongju

ZE832

16:00

19:30

월/수/금 Mon/Wed/Fri

청주 닝보 Cheongju Ningbo 제주 취앤저우 Jeju Quanzhou

ZE831

ZE891

07:25

08:40

월/수/금 Mon/Wed/Fri

ZE837

08:40

10:10

월/수/금 Mon/Wed/Fri

닝보 청주 Ningbo Cheongju 취앤저우 제주 Quanzhou Jeju

ZE881

김포 송산 ZE887 Gimpo Songshan ZE9887

09:25

월/수/금/일 Mon/Wed/Fri/sun

11:00

12:50

화/목/토 Tue/Thu/Sat

11:00

12:50

월/수/금/일 Mon/Wed/Fri/sun

07:45

타오위안 인천 Taoyuan Incheon 송산 김포 Songshan Gimpo

ZE892

09:30

12:30

월/수/금 Mon/Wed/Fri

ZE838

11:00

14:00

월/수/금 Mon/Wed/Fri

ZE9521

17:35

21:20

매일 Daily

비엔티안 인천 Vientiane Incheon

10:25

14:10

월/수/금/일 Mon/Wed/Fri/sun

ZE888

13:50

17:25

화/목/토 Tue/Thu/Sat

ZE9888

13:50

17:10

월/수/금/일 Mon/Wed/Fri/sun

매일 Daily

씨엠립 인천 Siem Reap Incheon

ZE521

20:35 00:20

February 2017

매일

16:20

목/일 Thu/Sun

14:15

16:30

월/화/수/금/토 Mon/Tue/Wed/Fri/Sat

15:50

17:20

매일 Daily

11:25

매일 Daily

10:55

화/토 Tue/Sat

09:40

10:55

목 Thu

11:10

13:45

월/목/금 Mon/Thu/Fri

12:10

15:00

화/수/토/일 Tue/Wed/Sat/Sun

12:30

월/화/수/목/금 14:00 Mon/Tue/Wed/Thu/Fri

09:30

ZE9621

ZE913

15:00

토/일 Sat/Sun

23:30

월/화/금 Mon/Tue/Fri

19:00

23:30

수/목/토/일 Wed/Thu/Sat/Sun

19:35

22:55

월 Mon

13:30

인천 코타키나발루 ZE501 Incheon Kota Kinabalu

부산 코타키나발루 Busan ZE941 Kota Kinabalu

18:55

19:30 00:00

화 Tue

20:05 00:00

수/금 Wed/Fri

22:55

목 Thu

18:40

22:55

토/일 Sat/Sun

간사이 인천 Kansai Incheon

오키나와 인천 Okinawa Incheon

후쿠오카 인천 Fukuoka Incheon

운항일 Day

ZE602

11:50

14:30

ZE604

19:50

22:20

ZE9612

10:55

12:55

ZE612

11:55

14:00

ZE9614

13:50

15:55

ZE9614

15:10

17:20

수 Wed

13:35

14:55

토/일 Sat/Sun

17:30

19:05

매일 Daily

16:50

월/화/수/목/금/토 Mon/Tue/Wed/Thu/Fri/Sun

매일 Daily

매일 Daily 월/화/목/금 Mon/Tue/Thu/Fri

ZE632

14:50

ZE632

14:50

17:05

일 Sun

ZE9632

17:30

20:05

월/화/수/금/토 Mon/Tue/Wed/Fri/Sat

ZE9632

17:20

19:45

목/일 Thu/Sun

ZE642

18:20

19:40

매일 Daily

ZE9642

12:25

13:45

매일 Daily

12:00

13:30

화/목/토 Tue/Thu/Sat

14:45

18:05

월/목/금 Mon/Thu/Fri

16:00

19:00

화/수/토/일 Tue/Wed/Sat/Sun

15:00

16:35

월/화/수/목/금 Mon/Tue/Wed/Thu/Fri

16:00

17:30

토/일 Sat/Sun

ZE644

치토세 인천 Chitose Incheon

ZE9622

간사이 부산 Kansai Busan

ZE914

ZE511

17:40

21:25

ZE513

20:40 00:35

19:00

코타키나발루 인천 Kota ZE502 00:30 Kinabalu Incheon

07:00

매일 Daily

00:50

06:30

화/수/금 Tue/Wed

00:10

06:10

월/목/토/일 Mon/Thu/Sat/Sun

코타키나발루 부산 Kota ZE942 Kinabalu Busan

태국 THAILAND

부산 방콕 Busan Bangkok

매일 Daily

18:35

21:30

월/화/수/목/금 Mon/Tue/Wed/Thu/Fri

18:30

21:30

토/일 Sat/Sun

10:15

15:35

매일 Daily

ZE921

인천 사이판 Incheon Saipan

ZE581

방콕 인천 Bangkok Incheon 방콕 부산 Bangkok Busan

사이판 인천 Saipan Incheon

ZE512

22:25 06:20

매일 Daily

10:10

매일 Daily

ZE922

22:50 06:30

매일 Daily

ZE582

16:25

매일 Daily

ZE514 03:05

인천 괌 Incheon Guam

20:35

괌 GUAM

괌 GUAM ZE9581

인천 하노이 ZE541 Incheon Hanoi 인천 호치민 ZE9541 Incheon HoChiMinh 인천 다낭 Incheon ZE9501 Danang

ZE9522

22:20 05:00

18:00

23:30

매일 Daily

괌 인천 Guam Incheon

ZE9582 01:00

05:05

매일 Daily

ZE522 01:20

08:40

21:20 00:20

매일 Daily

20:40 00:30

월/화/수/금/토 Mon/Tue/Wed/Fri/Sat

07:45

10:55

매일 Daily

하노이 인천 ZE542 01:10 Hanoi Incheon 호치민 인천 HoChiMinh ZE9542 01:30 Incheon

07:25

매일 Daily

08:25

월/화/수/금/토 Mon/Tue/Wed/Fri/Sat

다낭 인천 Danang ZE9502 Incheon

11:55

18:25

매일 Daily

매일 Daily

캄보디아 CAMBODIA 인천 씨엠립 Incheon Siem Reap

매일 Daily

도착

Arrival

베트남 VIETNAM ZE882

라오스 LAOS 인천 비엔티안 Incheon Vientiane

나리타 인천 Narita Incheon

출발

사이판 SAIPAN

타이완 TAIWAN 인천 타오위안 Incheon Taoyuan

매일 Daily

편명

Flight No. Departure

말레이시아 MALAYSIA

인천 방콕 Incheon Bangkok

중국 CHINA

Route

14:00

10:05

구간

Day

14:15

ZE643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Route

운항일

11:30

ZE9631

ZE641 인천 후쿠오카 Incheon Fukuoka

도착

매일 Daily

※ 항공기는 B737- 700/800으로 운항됩니다. ※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스케줄 안내는 현지 시각 기준이며, 은 출발일 다음 날 도착을 의미합니다. ※ 상기 운항 스케줄은 2017년 1월 18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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