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by 부흥과개혁사

기독교 관점으로 본

이 책은 창조에서 출발하여 비옥한 초승달 지대를 지나 이집트, 인도, 중국, 일본, 그리스와 기독교 역사를 거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치는 세계사를 탐구합니다. 누구나 쉽게 세계사를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역사, 지리, 종교, 경제, 정부 조직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이 교

기독교 정치학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박문재 옮김 584쪽 32,000원

과과정은 성경적 세계관에 확고하게 뿌리를 두고 하나님의 천지 창조에서 출발하여 인류의 역사를 서술합니다.

이 교과과정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장: 이 책은 3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34주 과정으로 공부할 수 있음).

세계사

2. 과: 각 장은 다섯 개의 과로 되어 있으며, 각 과를 공부하는 데는 대략 20~30분이 소요됩니다. 읽을 내용이 먼저 짧게 나

언약과 자연법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김남국 옮김 760쪽 40,000원

Creation Through the Age of Discovery 4004 BC to AD 1500

오고, 그다음에 토론 문제가 나옵니다. 어떤 문제는 본문에서 정확한 답을 찾아야 하지만, 다른 문제들은 정해진 답이 없는 문제로서 학생들로 하여금 본문을 떠나 스스로 사고하도록 유도합니다. 3. 주 1회 시험: 교사 안내서에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두 개의 시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 학생이 할 일: 이 과정을 수료하는 데 필요한 책임감은 학생들에게 있습니다. 학생들은 매일 주어진 본문을 읽고, 읽은

지은이

제임스 스토보(James Stobaugh) 제임스 스토보 박사는 밴더빌트 대학교, 럿거스 대학 교, 프린스턴 신학교, 고든콘웰 신학교에서 공부하였 다. 노련한 학자일 뿐 아니라 홈스쿨링 분야에서 널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제출해 평가받습니다. 이 교과과정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리 인정받은 전문가로서 홈스쿨링 학습 도서를 무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자연법과 두 나라

1. 먼저 생각해 보기: 해당 역사 기간에 대한 배경 설명.

3. 주요 단어: 익혀야 할 용어, 개념, 이론들을 굵은 글씨로 강조. 대부분이 각 장의 첫 페이지에 나열되어 있다. 4. 역사를 만든 사람들: 역사의 진로를 확실히 바꾼 인물들. 5. 역사적 논쟁: 한 시대나 주제를 둘러싼 역사적 이론들에 대한 검토.

김희정 옮김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박문재 옮김 298쪽 15,000원

접 네 자녀를 홈스쿨링으로 가르쳤다.

기독교 관점으로 본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있습니다.

2. 토론 문제: 일반적으로 블룸의 분류법(Bloom’s Taxonomy)에 기초한 문제들.

오직 하나님의 영광

히 많이 저술했다. 아내 캐런과 함께 1985년부터 직

1 제임스 스토보 지음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김남국 옮김 696쪽 35,000원

5. 점수: 학생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매주 과제물을 제출합니다.

옮긴이

세계사

창조에서 발견의 시대까지 (BC 4004 ~ AD 1500)

김희정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에서 언어학을 전공했고 캐나다 리전트 대학에서 수학했다.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는 밴쿠버 지구촌교회에서 청소년부를 섬기고 있다. 역서로는 『로이드 존스를 말하다』,『태초 의 첫째 아담에서 종말의 둘째 아담 그리스도까지』,

하나님의 두 나라 국민으로 살아가기

『잃어버린 기독교의 보물 교리문답 교육』, 『미친 듯이 바쁜』, 『만화로 보는 진화론 비판』, 『성경신학이란 무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윤석인 옮김 288쪽 13,000원

엇인가』(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제임스 스토보 지음 김희정 옮김

이해를 이야기하는 믿음 케빈 밴후저 지음 윤석인 옮김 460쪽 27,000원 ISBN 978-89-6092-713-1 ISBN 978-89-6092-712-4 (세트)

www.rnrbook.com 값 22,000원

세계사 1: 창조에서 발견의 시대까지 서문 ‥‥‥‥‥‥‥‥‥‥‥‥‥‥‥‥‥‥‥‥‥‥‥‥‥‥‥‥‥‥‥‥ 8 1장. 비옥한 초승달 지대: 유목민에서 농부로 ‥‥‥‥‥‥‥‥‥‥‥‥‥ 13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그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다른 모든 문명보다 앞서 일어나 번성했지만, 메소포타미아 문명 속에 살던 사람들은 그 이후 에 문명을 일으킨 사람들에게 계속 공격받았다. 새 문명 사람들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오고 가며 이 아름다운 땅을 정복하고자 했는데, 많은 이들이 이 땅이 에덴동산이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2장. 북쪽으로 흐르는 강: 나일강 ‥‥‥‥‥‥‥‥‥‥‥‥‥‥‥‥‥‥ 23 인도 인더스 문명에서 발견된 “일각수” (유니콘) 도장, 기원전 1500년(PD).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지리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었던 반면, 이집트의 지리적 위치 는 나일강 지역을 어느 정도 외부로부터 고립시켰는데, 이 사실은 나일강 북쪽 삼각주 지역에서 일어났던 매우 놀라운 이 문명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3장. 하나님의 소중한 보물: 적지에서 번성하기 ‥‥‥‥‥‥‥‥‥‥‥ 33 이스라엘은 처음에 약속의 땅, 젖과 꿀, 그리고 소망과 언약을 약속받았는데, 이는 이 스라엘 민족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이 매우 자비롭 게 선물하신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때때로 싸워야 했다.

4장. 인더스 문명: 종교와 문화의 연합 ‥‥‥‥‥‥‥‥‥‥‥‥‥‥‥ 43 남아시아에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지리가 아닌 종교가 사회 모든 영역에서 문화를 창 조하는 주요 요인이다.

5장. 고대 중국: 기술이 승리하다 ‥‥‥‥‥‥‥‥‥‥‥‥‥‥‥‥‥‥‥ 53 중국 문명의 특징은 당시에도, 그 이후에도 대립이다. 중국 문명은 그 경제의 기반을 획기적 기술에 두었으나 외부 지역 사람들과의 접촉에 대한 태도는 늘 양면적이었다. 즉 이국 지역을 탐험하기도 했으나 그 지역 사람들과의 무역엔 열정적이지 않았고, 종교적 전통이 풍부했으나 결국엔 일종의 무신론을 받아들였다.

6장. 몽골의 대군: 선택적 유목민 ‥‥‥‥‥‥‥‥‥‥‥‥‥‥‥‥‥

농업 생활보다 유목 생활을 선호했던 최초의 민족 중 하나인 몽골 민족은 당시 알려 진 세계의 대부분을 효과적으로 정복했으나 그것을 어떻게 지배해야 하느냐에 대한 개 포도주를 붓는 젊은이, 기원전 480년경(PD).

념이 없었다.

7장. 초기의 일본: 정체성의 혼란 ‥‥‥‥‥‥‥‥‥‥‥‥‥‥‥‥‥‥‥ 71 일본 문명은 외부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킬 수 있는 유일한 고대 문명이었다. 일본 문 명은 2세기에 걸쳐 꾸준히 성장하고 번성했으나 근본적인 사회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이들의 지역적 고립은 변화무쌍한 미래를 초래하게 된다.

8장. 고대 종교: 인간의 야만성을 다스리기 위하여 ‥‥‥‥‥‥‥‥‥‥ 79 기독교는 가장 오래된 종교는 아니지만 역사상 가장 대중적인 종교다.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신념이 존재하는 세상 속에서 미래의 기독교 신자들이 인류의 마음과 영혼을 위한 다른 여러 종교의 뿌리를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9장. 그리스: 인간의 삶을 온화하게 만들다 ‥‥‥‥‥‥‥‥‥‥‥‥‥‥ 87 그리스 아테네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최상의 정부라는 개념을 이해했다. 하지만 불행 히도 이런 세계관을 한 도시국가보다 넓은 범위까지 확장시키진 못했다. 아마도 길었던 한 시대 속에서(하지만

참으로 위대한 한 시대였다)

세계의 끝자락에 있던 이 하나의 작은 도시

국가만큼 세계 미래에 큰 영향을 미쳤던 고대인도 없을 것이다.

10장. 그리스의 연극: 예술은 삶이다 ‥‥‥‥‥‥‥‥‥‥‥‥‥‥‥‥‥ 97 그리스 사람들은 삶의 본질을 매우 독특하게 이해하고 이를 영원함이라는 개념 안에 포함시킨다.

11장. 알렉산더 대왕: 헤라클레스의 후손 ‥‥‥‥‥‥‥‥‥‥‥‥‥‥‥ 109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삶을 통해 세계의 어느 한 지역에 이토록 오랜 흔적을 남긴 사 람으로 알렉산더만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오늘날까지 그의 정복을 국가 표시,

로마의 수로

문화적 증거, 종교적 선호에서 찾아볼 수 있다.

12장. 로마 제국: 현대 시대로 건너가는 다리 ‥‥‥‥‥‥‥‥‥‥‥‥‥ 119 로마 제국은 세계사 속에서 현재까지 가장 큰 제국으로, 1,000년 동안 지속되었다. 그러나 로마 제국이 유명한 이유는 3,000년을 견딘 도로와 수로, 건축물 때문이다.

13장. 기독교: 그 길을 가는 사람들 ‥‥‥‥‥‥‥‥‥‥‥‥‥‥‥‥‥ 129 1~2세기의 교회는 오늘날까지도 기능하는 양식을 만들어 냈다. 교회는 자신에게 적 대적인 지역에서 자신과 매우 다른 강력한 사람들에 맞서며 여전히 그 존재를 지켜 나갔 고, 당시의 지적 세계와 종교 세계를 정복했다.

14장. 기독교: 거꾸로 뒤집힌 세상 ‥‥‥‥‥‥‥‥‥‥‥‥‥‥‥‥‥‥ 139 세상은 최초로 시각 장애인을 걷게 하거나 청각 장애인을 듣게 하고, 남성과 여성을 평등하게 대하고,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기꺼이 죽고, 하나의 제국을 영원한 왕국에 이르 기까지 사랑하는 믿음 또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15장. 아우구스티누스의 시대: 적대적 문화 속에서 교회가 번창하다 ‥‥ 149 야만족은 로마를 침탈하고 정복하고 모욕했으나, 로마의 기독교인들은 사랑으로 야만 족을 정복했다.

16장. 아프리카의 왕국들: 무시된 역사 ‥‥‥‥‥‥‥‥‥‥‥‥‥‥‥‥ 161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사람들은 마르코 폴로가 태어나기 200년 전부터 동인 도에서 들여온 이국적인 향신료를 즐겼다. 이들의 도시는 파리나 베를린이 세워지기 500년 전부터 이들과 견줄 만했으며, 이들의 상업적 감각은 중세 시대의 가장 기민한 상업인 버거층 사람들을 능가할 정도였다.

사냥꾼들

17장. 고대 북아메리카: 수렵 채집인 ‥‥‥‥‥‥‥‥‥‥‥‥‥‥‥‥‥ 169 유럽 사람들이 다뉴브 강가의 진흙 움막에서 잠자고 있을 때, 언덕을 쌓으며 살던 북 아메리카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 이들의 화려한 고립은 후에 원주민들 로 하여금 다른 곳과 비할 데 없는 제국을 건설하게 한다.

18장. 고대의 남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세상의 끝 ‥‥‥‥‥‥‥‥ 177 1,500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마야 문명은 유카탄반도 전체를 지배하고 있 다. 한때는 제단 위에서 언제 죽을지 모른 채 벌벌 떨던 사람들이 오가던 길을 이제는 북아메리카에서 온 호기심 가득한 뚱뚱한 관광객들이 걷는다.

19장. 비잔티움: 하나님의 거룩한 빛 가운데 서 있는 성인들 ‥‥‥‥‥ 185 1,000년 동안 매우 세련된 사람들이 보스포루스 해협을 지켰는데, 이곳에 몰래 침입 한 가장 무서운 침략자는 바로 흑사병이었다.

20장. 초기의 러시아: 지리에 의해 형성된 민족 ‥‥‥‥‥‥‥‥‥‥‥ 195 정복자들이 테노치티틀란에 들어가다. 마가렛 콕스헤드 작품, 1909년(PD).

러시아는 이 시기에 서양으로 눈을 돌렸고, 이후 다시는, 정말로 다시는 동양으로 시 선을 돌리지 않았다.

21장. 동유럽인: 갈등 속의 사람들 ‥‥‥‥‥‥‥‥‥‥‥‥‥‥‥‥‥‥ 203 사람들은 현재까지도 동유럽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한다. 이들은 기독교인인가, 이슬람 교도인가? 유목민인가, 농업인인가? 헝가리인인가, 오스트리아인인가, 슬라브 족인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되지만 이 지역은 500년 전에 그랬 듯 여전히 갈등 속에 있다.

22장. 역사의 가장자리 ‥‥‥‥‥‥‥‥‥‥‥‥‥‥‥‥‥‥‥‥‥‥‥‥ 211 역사의 많은 부분은 무대 뒤편, 신문의 머리기사 뒤, 그리고 역사적 사건의 변두리에 서도 계속 일어난다.

23장. 고대 브리튼: 섬 지형 ‥‥‥‥‥‥‥‥‥‥‥‥‥‥‥‥‥‥‥‥‥ 219 픽트족, 스코틀랜드족, 켈트족, 브리턴인들이 야생 숲과 호젓한 북쪽 산악 지방에서 사냥하며 살던 시절, 영국 시골에는 그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살았다.

24장. 이슬람교: 알라와 칼리프를 위하여 ‥‥‥‥‥‥‥‥‥‥‥‥‥‥ 231 새로우면서도 검증되지 않은 뿌리를 가진 한 종교가 생겨 역사상 최초로 신도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것을 요구했다. 알라는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 속에 나오는 사랑의 하나 님이 아니었다.

25장. 이슬람교가 퍼지다: 알라의 검 ‥‥‥‥‥‥‥‥‥‥‥‥‥‥‥‥‥ 241 알라는 결코 만만한 신이 아니었다. 알라는 자신의 백성이 불안 속에 살면서 외부인 들을 정복하여 개종시키거나 죽이도록 요구한다.

26장. 고대 스페인: 열등감 콤플렉스 ‥‥‥‥‥‥‥‥‥‥‥‥‥‥‥‥‥ 249 스페인은 우연히 검과 성경을 들고 서부 유럽에 들어가게 되지만, 어느 쪽 손에 무엇 을 들었는지를 종종 잊곤 했다.

27장. 중세 시대: 스트레스 속의 사람들 ‥‥‥‥‥‥‥‥‥‥‥‥‥‥‥ 257 로마의 다 타 버린 불꽃 속에서 중세 시대가 탄생했는데, 이는 테노치티틀란의 불꽃 속에서 그을리며 끝나게 된다.

28장. 중세 시대의 삶: 감정을 자극하는 전설 ‥‥‥‥‥‥‥‥‥‥‥‥ 267 중세 시대의 삶은 쉽지 않았지만 또한 모험과 민속 문화, 신앙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 해의 삼분의 일은 종교 휴일이었다. 중세 시대의 민중 영웅으로 선한 아서왕과 너그 럽고 아량 넓은 로빈 후드가 있었다.

29장. 중세 시대의 삶: 복잡함 ‥‥‥‥‥‥‥‥‥‥‥‥‥‥‥‥‥‥‥‥ 279 중세 시대는 카나리아 제도 너머에도 어떤 세상이 있다는 깨달음과 중국으로 가는 지 름길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끝났다. 현대 세계는 지난 1,000년 동안 이와 같은 공상적 태도를 버리지 않았다.

30장. 샤를마뉴의 시대: 한 사람이 한 시대를 만들다 ‥‥‥‥‥‥‥‥‥ 287 샤를마뉴는 선한 근대적 전제 군주였으나 그의 통치는 훗날 많은 폭정의 전조가 되었다.

31장. 중세 시대의 교회 생활 ‥‥‥‥‥‥‥‥‥‥‥‥‥‥‥‥‥‥‥‥‥ 297 여느 시대의 교회가 다 그렇듯 사람들은 중세 시대의 교회도 쉽게 희화하거나 일반적 으로 오해한다. 하지만 중세 교회는 무지와 계몽 사이에서, 또한 소망과 절망 사이에서 계속 온몸으로 맞섰다. 세상은 잠깐 동안 최초로 (하지만 이게 마지막은 아니었다) 하나님의 손을 잡지 않은 채 깊은 구렁 안을 들여다보았다. 교회가 이 일로 비난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32장. 중세의 성인들: 역사를 만든 사람들 ‥‥‥‥‥‥‥‥‥‥‥‥‥‥ 305 이 다섯 명의 성인은 대부분의 다른 역사책에선 잘 언급되지 않지만, 역사 속에서 분 명 다른 모든 왕과 왕자들을 합친 것보다 더욱 중요한 일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이름 없이 세상을 바꾼 사람들이며, 저자는 우리 모두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 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

33장. 십자군 전쟁: 세계사를 바꾸다 ‥‥‥‥‥‥‥‥‥‥‥‥‥‥‥‥‥ 313 첫 번째 거룩한 전쟁인 십자군 전쟁은 서유럽에 하나의 세계관을 심어 주었다. 21세기 에 서유럽 사람들은 이런 세계관이 자신들 속에 은근히 스며들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34장. 1492년: 신세계 ‥‥‥‥‥‥‥‥‥‥‥‥‥‥‥‥‥‥‥‥‥‥‥‥ 323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게 1492년의 세계는 아담과 하와가 처음으로 에덴동산 안의 산과 강을 거닐었을 때 느꼈던 것만큼이나 매혹적이고 놀라웠다.

참고 도서 ‥‥‥‥‥‥‥‥‥‥‥‥‥‥‥‥‥‥‥‥‥‥‥‥‥‥‥‥‥ 333 주요 단어 목록 ‥‥‥‥‥‥‥‥‥‥‥‥‥‥‥‥‥‥‥‥‥‥‥‥‥‥‥ 338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서문 역사를 공부하는 것의 핵심적 의미는 각 시대에 담긴 진실을 공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이 진실, 즉 각 시대가 주는 지혜를 발견한다면 아마 그것을 어느 정도 오늘날에 적용하 며 살 수 있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만약 당신이 무엇을 이해하려거든 그것의 시작과 발 전을 살펴보라”고 했다. 진실의 시작과 발전을 이해하려는 것이 역사다. 역사를 통해 우리는 그 런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 나는 ‘진리를 찾아 나서자’고 하지 않았다. 확실히 그건 아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알고 있다. 우리가 하려는 것은 그저 역사를 살펴보며 어떻게 역사가 우리의 삶과 국가, 그리고 세계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역사란 단순한 이론이 아니다. 역사의 전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역사는 뚜렷하게 객관적이다. 거트루드 히멀팝은 『심연을 바라보는 것에 대하여: 문화와 사회에 대한 때 아닌 생 각』이라는 자신의 책에서 “이 심연은 무의미함의 심연”이라고 우리에게 경고한다.1) 해석자가 해석되는 대상보다 우선적이기 때문에 해석자가 어떻게 해석하든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신념이 지향하는 가장 뚜렷한 목표는 우리가 직시해야 할 현실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 함으로써 우리의 현실 파악 능력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다. 만약 이런 생각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다면, 우리는 아마도 절망이나 두려움의 감정에 빠져들 것이다. 이런 사고는 주관성이라는 폭군 을 불러들인다. 각자 주관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든 그 생각을 신실하게 믿는 한, 그리고 그것이 아무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 모두 괜찮다는 것이다. 현대 미국인들은 쾌락 추구에 삶을 바친다. 이들은 인과관계와 시간의 흐름이라는 개념을 던 져 버린 채 그저 창조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존재가 되기만을 원한다. 이들은 역사를 일종의 허구로 생각한다( 물론 포스트모던적인 허구를 의미한다 ). 이들의 표현에 따르면, “역사 기록으로 표현된 메 타픽션”인 것이다. 영국인 저자 G. K. 체스터턴은 “미친 사람이 어떤 사물에 대해 설명할 때, 그 설명은 언제나 완전하고, 순전히 이성적인 점에서 볼 때도 종종 매우 만족스럽다”고 했다.2) 나는 우리가 절대 적 객관성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절대적 진리에도 아직 도달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찌되었든, 객관성이라는 개념은 길잡이의 역할을 하는 상 당히 중요한 원칙이기 때문에 버릴 수 없다. 이 개념을 놓치면 지식 추구의 의미 자체를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요한 초기 작품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이렇게 말했 다. “인류의 대다수는 다음에 동의한다. 일반 다수와 고상한 사람들 모두 이것을 ‘행복’이라 말 하고, ‘좋은 삶’이나 ‘잘 지내는 것’을 곧 ‘행복한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행복을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이에 대한 대중의 이해는 철학자들의 설명과 같지 1) Gertrude Himmelfarb, On Looking into the Abyss: Untimely Thoughts on Culture and Society (New

York: Knopf, 2004). 2) G. K. Chesterton, Orthodoxy , Chapter II, http://gutenberg.org (p. 93).

서문 1: 창조에서 발견의 시대까지 세계사

않다.” 객관성은 행복만큼이나 규정하기 힘들다. 하지만 진리는 진정한 것이다. 중립을 유지하고 치 우치지 않는다고 해서 더 나은 관찰과 발견을 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게 되는가? 그것은 진리 를 추구할 때만 가능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우리가 아직 절대적 객관성을 얻지 못했다는 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시인들에게 물어보라. 신학자 월터 브루그만은 『시적 상상력』이란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진리를 상당히 축소된 형태에서 다루려면 어쩔 수 없이 산문의 세계를 거스르는 시인이 될 수밖에 없다. 여기 서 내가 말하는 시란 움직이는 언어로서, 필요한 순간에 뛰어들어 빠르고 놀랍고 거칠게 옛 세 상을 깨뜨려 열어젖힌다. 이런 시적 화법만이 환원주의가 팽배한 상황에 적절한 유일한 선포 방 식이다.” 우리는 역사 속의 지식을 추구할 것이다. 하지만 진리를 사랑하는 자만이 그런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은 중립적이고 공정할 때 더 나은 관찰과 발견을 이루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가? 전혀 그렇지 않다. 예수 그리스도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엔 개개인이, 더 나아가서는 사회가 지식을 한정시킨다. 이렇게 지식이 주관적 으로 한정되고 지식의 일관성이 소멸되는 것에 대해 기독교인들은 염려해야 한다. 지식이 주관 적인 것이라 하면, 그다음 희생양은 진리 자체가 될 것이다. 수백만의 포스트모던 미국인들에게 더 이상 구속사란 없게 될 것이다. 그들의 주관들이 헛간에서 우르르 몰려나와 형태도 남지 않 도록 객관성을 짓밟아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회 교과서를 비롯해 현 저자가 쓴 모든 글은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것의 주님이라는 이 반석과 같은 진리를 되찾으려는 시도다. 이 진리를 받아들이느냐 거부하느냐가 인류의 진정한 역사의 흐름이다. 미국 사회는 성경 이야기를 통일성 있는 역사적인 이야기로 읽기를 멈추었는데 이는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주관적 자아란 하나로 통일된 정체성이 결여된 그저 주관적 순간들일 뿐이다. 말 그대로, 부분들만 존재할 뿐 부분들이 합쳐서 이루는 전체라는 것이 없다.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수백만의 미국인이 자신이 누군지 모르 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이들의 주관적 해석( 자신이 느끼는 필요와 욕구에 대략적 으로 근거한 해석 ) 은

온전한 정체성을 형성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에 나오는 오이디푸스처럼 미국인들은 멸망의 길 한가운데에 서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도 모른 채 그저 운명만을 탓하게 될 것이다. 나는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그리고 하나님 자신의 전능한 은혜의 손으로 이끄시는 역 사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진리를 향한 갈망을 일깨우고자 이 책을 썼다. 에덴동산에서 인류를 위 해 시작하신 역사가 바로 그것이다.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창 2:7~9 ).

학생용 교과서 이렇게 활용하세요 이 교과과정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장: 이 책은 3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34주 과정으로 공부할 수 있음 ). 2. ‌ 과: 각 장은 다섯 개의 과로 되어 있으며, 각 과를 공부하는 데는 대략 20~30분이 소요됩니 다. 읽을 내용이 먼저 짧게 나오고, 그다음에 토론 문제가 나옵니다. 어떤 문제는 본문에서 정확한 답을 찾아야 하지만, 다른 문제들은 정해진 답이 없는 문제로서 학생들로 하여금 본문을 떠나 스스로 사고하도록 유도합니다. 3. ‌ 주 1회 시험: 교사 안내서에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두 개의 시험이 마련되 어 있습니다. 4. ‌ 학생이 할 일: 이 과정을 수료하는 데 필요한 책임감은 학생들에게 있습니다. 학생들은 매 일 주어진 본문을 읽고, 읽은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제출해 평가받습니다. 이 교과과정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5. 점수: 학생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매주 과제물을 제출합니다.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있습니다. 1. 먼저 생각해 보기: 해당 역사 기간에 대한 배경 설명. 2. 토론 문제: 일반적으로 블룸의 분류법( Bloom’s Taxonomy ) 에 기초한 문제들. 3. ‌ 주요 단어: 익혀야 할 용어, 개념, 이론들을 굵은 글씨로 강조. 대부분이 각 장의 첫 페이지 에 나열되어 있다. 4. 역사를 만든 사람들: 역사의 진로를 확실히 바꾼 인물들.

서문 1: 창조에서 발견의 시대까지 세계사

5. 역사적 논쟁: 한 시대나 주제를 둘러싼 역사적 이론들에 대한 검토.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책: 작문 과제를 위해 필요합니다. 2. 펜이나 연필: 문제에 답하고 에세이를 쓰기 위해 필요합니다. 3. ‌ 교사 안내서에는 매일 공부할 단원과 매주 실시될 시험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으며 매일 내는 숙제를 기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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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비옥한 초승달 지대: 유목민에서 농부로 먼저 생각해 보기 대홍수( 기원전 2347년 ) 즈음에 인류는 단순히 양을 치고 소를 모는 삶을 멈추고, 작 은 농업 공동체로 정착하기 시작했다. 이런 정착 생활이 최초로 발생한 곳은 티그 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지역이었다. 정착의 결과로 인간은 문화를 발전시키기 시 작했는데 문화야말로 인간이 다른 종들과 구분되는 특징이다. 이 초기 농업 공동 체에서 예술, 문학, 과학, 수학이 발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농업 방식( 예: 쟁기의 발 명)과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바빌론과 같은 큰 도시들이 생겨났다. 수많은 사람

이 이런 도시들이 제공하는 상대적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을 누리며 살았다. 농부들은 식량을 제공했고, 수공업자들은 물건을 만들었으며, 성직자들은 사람들 의 영혼을 구제하려 했다. 농경 사회의 또 다른 특징은 시간에 대한 인식이었다. 농경 사회 사람들은 최초로 자연 현상( 예: 주요 단어

달 [ month ] 은 달의 위상 변화에 기초한 것이었다 ) 에

기초하지 않고 인공적으로 시간을 구분한 ‘주’( week ) 를 만들었다. 기본적인 삶의 필요가 채워지자 인간은 생과 사, 운명과 평화와 같은 중대한 문제에 답하고자 우

문명

주로 눈을 돌렸다. 오직 남서쪽에 인접한 히브리 민족만이 이에 대한 답을 찾아냈 다. 하지만 메소포타미아의 현인들은 계속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 헤맸다.

태고( 太古 ) 의 메소포타미아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수메르 바빌론 함무라비 법전

1장의 학습 목표 1장에서는 대홍수 이전과 이후 메소포타미아 지역 인류 공동체의 출현을 탐구 해 보자. 1장을 공부한 후 다음을 수행해 보라.

법규 농경 사회 시간 개념 유목 사회

1.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기원을 알아보라. 2. 농업 공동체의 중요성을 분석해 보라. 3. 비정상적인 종교들의 출현을 관찰해 보라. 4. 경제력에서 지리의 중요성을 이해하라.

일신론 다신론 마르두크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1과 역사: 비옥한 초승달 지대 태고(太古)의 지형이란 대홍수 이전의 지리와 자연적 지형을 말한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이 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 명나무 열매도 따 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창 3:21~24 ).

에덴동산이 어디에 있었는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여러 역사학자들은 에덴동산 이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메소포타미아라 는 지역에 위치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에덴동산은 어디에 있었고 타락 이후 아담과 하와는 어디서 살았을까? 이 질문을 두고 수 세대에 걸쳐 역 사학자들과 신학자들이 고민했다. 아무도 답을 모른다. 대홍수가 태고의 지형을 망가뜨렸기 때문에 우리는 앞 으로도 답을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이야기는 메소포타미아 의 초승달 지대,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살았거나 이 지역을 정복했던 문명이 여럿 있었는데, 수메르, 아시 리아, 바빌론, 페르시아가 이에 속한다. 이제 이 지역을 전반적으로 살펴보자.

BC 2500년 BC 2347년 대홍수

BC 1500년

BC 2000년 메소포타미아의 번성 BC 1894년 바빌론 제국 BC 1922년 아브라함을 부르심

BC 1000년 아시리아의 정복

BC 500년 BC 586년 유대인의 바빌론 유수 BC 539년 페르시아가 바빌론을 정복함

1장 비옥한 초승달 지대: 유목민에서 농부로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티그리스강과 유프라 테스강 사이의 이상적인 농업 지역 어딘가에서 이들의 후손들이 양을 치며 살았다. 그러다가 이들은 곧 갈대와 진흙으로 만든 벽 돌로 집을 짓고 마을을 만들어 정착했고 농작물을 경작하며 살게 되었다. 또한 이들은 곡물을 저장하기 위해 곡물 저장고라는 곳 간을 지었고, 무역과 회계의 기록을 위해 화폐 제도를 발전시키 기 시작했다. 간단히 말해 이들은 문명을 발생시킨 것이다. 우르와 우루크의 도시 중앙에 위치한 남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급작스러 운 성장과 변화를 겪었다.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는 아직도 잘 밝혀 지지 않았다. 아마도 대홍수가 이런 변화를 초래하지 않았을까 싶 다. 사람들은 이제 더 넓은 장소로 모여들어 더 큰 무리를 지어 살 게 되었다. 이들은 쟁기와 도자기 돌림판을 발명했고 청동을 알게 되었다. 동시대에 글과 산수가 나왔다. 이 초기 문명의 이름은 수

에덴동산을 나타내는 중세 시대 세계 지도(Psalter World Map)의 세부 사항, 기원후 1265년. 중세 시대의 지도 중에는 예루살렘 도시가 나온 것을 비롯해 에덴동산과 바벨탑, 노아의 방주와 같이 하나님이 창조하 신 세계의 지리가 성경과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 주는 세부 내용을 담 고 있는 지도가 많았다.

메르 문명이었다.

토론 문제 창세기 1장을 읽고, 어떻게 하나님이 공허함을 생명으로 채우시고 지구를 인류가 살 수 있는 장소로 준비하셨는지 생각해 보라. 창세 때부터 하나님이 인간과 맺으신 특별한 관계에 대해 생 각할 때, 가장 놀라운 일은 무엇인가?

2과 지리: 강가 문명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살던 사람들 중 한 민족은 바빌론 민족이었다. 바빌론 민족은 다른 고대 인들과 마찬가지로 지평선 너머의 세상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살 던 사람들은 거의 어떤 방향으로 이동해도 바다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 바다란 카스피안해, 흑 해, 지중해 또는 페르시아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점에서 이들은 바다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로서 설형문자와 함께 발견 된 지도에는 유프라테스강이 메소포타미아 평원을 가로지르고 있고, 메소포타미아 전체는 ‘소 금물’이라는 이름의 두 개의 동심원에 둘러싸여 있다. 이 동심원 밖에는 아주 작은 섬 일곱 개가 있는데, 이는 아마도 바빌론인들이 세계를 분할하는 일곱 개의 지역이나 기후를 나타내는 것이

바빌론 문명은 농경 사회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으나 도시적 특성 을 갖고 있었다. 바빌 론 국가는 농업 위주 의 정착지로 둘러싸인 십여 개의 도시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정치 구조상 가장 높은 자 는 왕이었다.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었을 것이다.1) 메소포타미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는 바빌론이었다. 바빌론은 평원에 위 치했으며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이 도시를 관통해 흘렀다. 평원의 동 쪽과 북쪽은 자그로스산맥과 쿠르디스탄산이 둘러싸고 있었고 남쪽에는 시리 아 사막과 아라비아 사막이 있었다. 요컨대, 이 지역은 문명이 번창하기에 이 상적인 장소였던 것이다. 여름에는 기후가 덥고 건조했으나, 겨울은 춥고 습했다. 메소포타미아의 평 균 기온은 7, 8월엔 48˚C를 웃돌았고 1월엔 영하로 내려갔다. 따라서 봄에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평원의 여러 지역에서 범람했다. 이것은 좋은 일 이었다. 고대에는 사람들이 물을 잘 조절해야 풍성한 수확, 주로 보리와 밀의 풍 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었으며, 농사에 쓴 이 물은 또한 가축들이 풀을 뜯기 적합한 좋은 목초지를 많이 만들어 내기도 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번창은 세계 지도, 기원전 6세기경. 대영 박물관 (CCA - SA2.5).

적절한 물의 관리, 그리고 이에 따른 풍성한 식량 공급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바빌론이 유프라테스강 유역에 위치했고 메소포타미아의 전 지역 사람들이

강을 통한 수로를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곳은 하천 무역에 이상적인 장소였다. 메소포타미 아 사람들은 강 위쪽 시리아와 그 넘어 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었고, 수메르와 남쪽 지역 도시에 대해서는 기착지 역할을 할 수 있었다. 바빌론이 중요한 지역이 되면서 사람들은 바빌론이 제공 하는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그곳에서 살기 원했을 것이다. 바빌론은 또한 다니엘과 에스더가 살 았던 곳이다. 바빌론은 거주자들에게 큰 안전을 보장해 주었을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그중에서 도 특히 바빌론은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쉽게 정복당하지 않았다. 기후 조건이 나쁜 산과 사막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오직 이런 장애물을 극복하는 자만이 이 강대한 적을 정복할 수 있었다.

토론 문제 다음의 지역들을 지 도에서 찾아보라. 바빌론 유프라테스강 티그리스강

1) Joseph Jacobs, The Story of Geographical Discovery: How the World Became Known , www.gutenberg.

org, p. 19.

1장 비옥한 초승달 지대: 유목민에서 농부로

3과 통치 체계: 법치 법치란 정부가 결정을 내릴 때 그 결정이 성문법에 의거해야 하고, 성문법 적용에 있어서 정 부의 재량권이 최소화되어야 한다는 법 규정을 의미한다. 법치는 법률 제도, 또한 정치권력이나 개인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바빌론에서 이 법치 규정은 함무라비 법전을 통해 시행되었다. 함무라비 법전은 세계에서 지금까지 해독된 가장 오래된 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바빌론 의 6대 왕이었던 함무라비 왕이 이 법전을 제정했다. 함무라비 법전은 282개의 법으로 되어 있 고, 형별의 정도가 단위화되어 있었다. 처벌 대상의 사회적 지위에 적절하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원칙이 적용되었다.

왕 또는 종주라는 개 념은 메소포타미아 역 사에서 상대적으로 늦 게 발전되었다. 수메르 정권에는 이와 같은 개념이 결코 존재하 지 않았다. 이는 바빌 론 정권 때 나타난 개 념이었다. 역설적이게 도, 유목 사회 사람들 은 원로회가 통치하는 더욱 민주적인 정부를 선호했다.

이 법전의 거의 절반은 계약 문제에 대한 것이었는데, 예를 들면 노동자에게 지급할 임금을 정하는 것이었다. 법전의 나머지는 사회 규범에 대한 것이었다. 함무라비 법전의 중요성은 바빌론의 남성과 여성, 노예, 그리 고 다른 모든 이들이 자신의 삶을 지배하는 법규들을 읽고 이해 할 수 있었다는 데 있다. 다른 문명의 법은 글로 기록되지 않았 고, 따라서 독재자의 필요에 맞게 조종될 수 있었다. 또한 이 법 전은 그 시대에 맞게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이 법전에 따르면 판사들이 재판을 해야 했다. 또한 이 법전은 평화와 안보와 같은 사회의 중요한 목적을 도모했다. 함무라비 법전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억압된 자 중 소송에 대한 이유가 있는 자라면 누구 든지 정의의 왕인 나의 동상 앞에 나아오게 하라. 그리고 나의 비 석에 새겨진 글을 읽고 나의 소중한 말을 듣게 하라. 그리하여 그

함무라비 법전, 루브르 박물관(CCA - SA3.0).

가 나의 비석으로 사건을 정확히 이해하게 하고, 자신의 사안을 이해하게 하며, 마음이 풀어지 게 하라!”2) 메소포타미아는 바빌론이 주변 도시들을 정복할 때까지 중앙 정부를 갖고 있지 않았다. 이 지 역은 대부분 고도로 통제가 잘된 도시국가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성직자들이나 남성 귀족 위 원회들이 통치를 맡았다. 이런 제도는 후에 도시국가가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커지고 종주라 하 는 왕이 통치하게 되면서 변화를 맞았다.

2) C. H. W. Johns, MA, The Oldest Code of Laws in the World , #282. www.gutenberg.org

몇몇 고대 유물과 사 본에는 수메르 왕의 목록이 나온다. 이 목 록에는 성경에 나오 는 노아의 홍수와 관 련 있는 전 지구적 대 홍수 이전에 통치했던 왕들의 이름도 나와 있다.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토론 문제 사회에는 두 가지 종류의 법이 존재할 수 있다. 곧 글로 쓰인 법( 성문법 ) 과 그렇지 않은 법( 불문 법 ) 이다.

여러분의 가정이나 학교에 글로 된 법이 무엇이 있는지 나열해 보고, 또 글로 되지 않은

법은 무엇인지 적어 나열해 보라. 예를 들어 거짓말은 글로 된 법의 위반일 수 있고, 숙제를 마 치기 전에 축구를 하는 것은 글로 되지 않은 법의 위반일 수 있겠다.

4과 경제: 시간 개념의 발전 경제는 한 국가나 정치적 독립체가 가지고 있는 경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경제는 노동, 자 유목 민족은 한 지역 에 영구히 정착하기보 다는 한 지역에서 다 른 지역으로 옮겨 다 니는 공동체다. 유목 문화에는 수렵과 채집 문화 또는 목축 문화 가 있다. 아브라함은 유목민이었다.

본, 땅의 자원을 포괄한다. 또한 경제는 제조, 무역, 그리고 상품과 서비스의 소비를 포함한다. 상품과 서비스는 경제 활동 참여자들 사이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물물교환되거나, 계약된 단체 의 사람들 사이에서 승인한 일정 가치가 있는 화폐를 가지고 교환된다. 경제는 한 사회의 모든 면에 관련되어 있다. 지리와 천연 자원뿐 아니라 역사와 사회 조직과 도 관련성을 지닌다. 이런 요인들은 경제 발달의 배경이 되며 경제가 기능을 하는 데 있어 필요 한 조건이나 일정한 한계를 규정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인류 역사의 대부분은 필연적으로 농경 사회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도시를 세우고, 책을 쓰고, 문화를 발달시킨 사람들은 대부분 농부들이었다. 대홍수 이전에 메소포타미 아도 농경 사회로 발전했다. 농부들은 시간의 개념, 즉 ‘주’( week ) 의 개념을 발전시켰다. ‘달’( month, 달이 변하는 단계에 기초한 것 ) 이라 는 개념과는 달리, ‘주’는 창세기에 드러난 하나님 의 창조에 기초한 것이었다. 따라서 종교 행사나 장날 또는 다른 비( 非 ) 농업적 행사에 맞춰 주가 시 작되거나 끝나곤 했다. 농업은 가내 수공업( 독립적으로 자신의 집에서 소규모로 물 건을 생산함 ) 과

같은 부수 경제와 종교 계급을 낳았

다. 농업과 발달된 교통은 농장과 떨어져 있는 도 시들의 부상을 가능하게 했다. 농업 사회는 대부 폐허가 된 우르 마을, 남부 이라크(CCA - SA 2.0).

분 매우 종교적이었고 남성의 지도권을 크게 강조 했다.

1장 비옥한 초승달 지대: 유목민에서 농부로

농업 공동체는 유목 공동체에 비해 출생률과 생존율이 훨씬 높았다. 농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을 때 세계 인구는 6,000만~7,000만 명 정도로 급속히 늘 어났다.3) 하지만 농업은 몇 가지 문제를 가져오기도 했다. 사람들이 서로 가까이 살며 정착 생활을 하게 되자 여러 질병과 전염병의 감염과 위협을 일으킬 수 있는 숙 주가 생긴 것이었다. 여러 도시들은 집들이 서로 촘촘히 붙어 있는 커다란 주택 가라면 늘 겪는 문제로 고심했다. 이것은 곧 어떻게 하면 시민들의 사회적, 신체 적 필요를 해결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로서 하수 처리 시설, 쓰레기 통제, 물 확

바빌론의 공중 정원, 16세기 네덜란드 화가 마르틴 힘스커크의 판화(PD - US, PD - Art).

보와 같은 문제들이 모두 이에 속한 중요 문제였다. 사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부 유한 바빌론 사람들은 도시 밖으로 이주해 최초로 교외 지역을 만들어 냈다. 메소포타미아는 대홍수 이후 주로 농업 공동체였다. 매우 건조하지만 비옥한 하곡에서 농 업은 관개 시설이 있어야만 가능했는데, 이 사실이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매우 큰 영향을 미 쳤다. 관개 시설의 필요는 곧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이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그리고 이 두 강의 줄기를 따라 도시를 세웠음을 의미했다. 우르( Ur ) 나 우루크( Uruk ) 와 같은 주요 도 시들은 유프라테스강의 지류에 그 뿌리를 내렸으며, 라가시( Lagash ) 와 같은 또 다른 도시들 이 티그리스 강줄기 위에 세워졌다. 이 두 강은 사람들에게 생선과 천연 비료, 짜서 엮을 수 있는 갈대, 그리고 건축용 벽돌을 만들 수 있는 흙을 선사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그 역사의 대부분 동안 경제가 번창했고 지금도 그렇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요약하면, 메소포타미아 경제는 자급자족을 위한 농업을 넘어섰다. 아마도 메소포타미아 가 이를 이룩한 첫 번째 사회였던 것 같다. 역사상 최초로 한 문명이 이런 번영과 과잉의 단 계에 도달했고,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호화로운 삶을 마음껏 영위할 수 있었다.

토론 문제 시편 126편은 농업에 대한 노래다. 다윗 왕 또는 이스라엘 의 한 농부는 씨 뿌리는 일의 기쁨과 수고를 다음과 같이 노래 한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 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 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여호와여 우 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같이 돌려보내소서. 눈물을 흘리며 씨

3) Peter N, Stearns, World History in Brief (New York: Pearson Publishing Co., 2010), pp. 13~14.

『브르타뉴 역사와 역대기 모음』에 서. 이 15세기 프랑스 사제 피에르 르 보(Pierre Le Baud)의 그림에 는 아벨의 죽음, 노아의 방주, 바 벨탑이 나와 있다.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이 시에서 말하는 주체는 누구인가? 그의 직업은 무엇인가? 하나님과 그의 관계는 어떤가? 농부는 곡식의 씨를 겨울 동안 저장했다. 농부는 종종 자신의 가족이 굶주리는 것을 보기도 했 지만 절대 그 씨를 사용하지 않았다. 만약 그랬다면 다음 해엔 추수할 곡식이 없게 될 것이고 가 족 전부가 굶주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시인은 긴 희생의 시간인 겨울에 대해 어떤 점을 관 찰하고, 어떤 결론을 내리는가? 이 시를 여러분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가?

5과 종교: 다신론 시작부터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알았다. 하나님이 자신의 은혜와 능력을 그들에게 분명히 일신론은 한 신을 믿 는 신앙이다. 다신론은 여러 신을 믿는 신앙 이다.

보여 주셨던 것이다. 죄로 인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후에도 이들은 계속 여호와( YAHWEH, 히브 리어로 전능하신 하나님 ),

곧 하나이자 유일하신 하나님을 따랐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 신념을 잊고

다른 신들을 따르게 되었다. 이들은 일신론을 버리고 다신론을 따른 것이다. 고대의 많은 이방 종교들이 그랬듯, 메소포타미아의 종교도 자연 숭배에 그 뿌리를 두고 있었다. 정말 말 그대로 메소포타미아인들, 특별히 수메르인들은 자연의 이미지를 실제와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 냈다. 이는 자연의 힘을 조절하 거나 달래려는 시도였다. 초기 인류는 죽은 자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이들은 인간의 생명 이 멈추는 것이 끝이 아니길 바랐다. 이렇게 확인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설명 을 종교가 제공해 주었다. 종교는 사람들이 고난과 슬픔 속에 있을 때 이들에 게 도움이 되어 주었다. 인류에게 아주 큰 역할을 한 까닭에 종교는 많은 글과 책, 예술의 원천이 되었다. 짧게 말해, 종교 없이는 문화 자체가 존재하지 못했 을 것이다.4) 수메르인들은 우주가 두 가지 영역, 즉 하늘과 땅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했 하나님이 창조 주간 동안 만드신 낙원은 성경에 나오는 에덴동산 이야기의 핵심이다.

다. 땅은 공허한 우주에 둘러싸인 둥글납작한 판이었다. 이 안에는 딱딱한 표면

4) Todd Carney, Cliffs AP World History (New York: Wiley Publishing, 2010), p. 20.

1장 비옥한 초승달 지대: 유목민에서 농부로

이 있었는데 이들은 이것이 주석으로 만들어졌다고 믿었다. 땅과 하늘 사이에는 ‘릴’( lil ) 이라고 하는 물질이 있었는데, 이는 ‘숨’이라는 뜻이었다. 우주는 세워진 규칙을 충실히 따랐다. 메소포 타미아인들은 이런 질서 잡힌 우주를 즐겼다. 땅 아래의 세상은 지하세계로 알려졌다. 수메르인들은 죽은 자들이 지하세계 또는 구천으로 내려간다고 믿었다. 인간은 특별한 입구를 통해 지하세계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지하세계에 서 자신을 대체할 무엇인가를 찾지 못하면 그곳을 떠날 수 없었다. 지하세계는 두 신이 다스리 는데, 네르갈( Nergal ) 과 에레슈키갈( Ereshkigal ) 이 그들이다. 죽은 자의 영혼이 일단 지하세계로 내 려오면 강을 건너야 했는데, 뱃사람이 이 강을 건너는 것을 도와주었다. 다음에 이 영혼은 우 투( Utu ) 라는 신 앞에 서게 되고, 우투는 이 영혼을 심판했다. 심판의 결과가 긍정적이면 이 영혼 은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수메르인들은 지하세계( 지옥 ) 의 삶이 음울할 것 이라 믿었다. 이곳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수메르의 신들은 불멸했지만 그 모습과 품행은 인간과 같았다. 이들은 다치기도 했는데, 아무 도 이들을 해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신들은 ‘미’( me ) 라고 알려진 신적 권위를 지닌 일련의 규칙을 따랐다. 이 신적 규칙들로 인해 신들은 우주를 관리하여 우주가 최선책에 따라 기능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따라서 수메르인들 에겐 이 신들을 달래 줘야 할 의무가 있었다.

어스텐 헨리 라야드의 <니느웨 기념비, 두 번째 시리즈>, 런던, J. 머레이, 1853년(CCA - SA3.0).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수메르인들에게는 수백 명의 신이 있었다. 이 가운데 많은 신 들은 배우자나 자녀를 갖고 있었으며, 더욱 힘이 센 신들은 하위 의 신을 종으로 두었다. 그렇다. 이 신들은 일종의 ‘서열’ 또는 계 급이라 할 수 있는 신분 제도 안에 있었다. 이 신분 제도 안에서 더욱 중요한 신들이 그렇지 못한 신들을 지배했다. 가장 중요한 신은 안( An ), 엔릴( Enlil ), 엔키( Enki ), 닌후르사그( Ninhursag ) 등 네 신 이었다. 이들은 다른 모든 신을 창조한 네 신의 창조신이었다. 안 은 처음에는 신전의 우두머리였는데 나중에 엔릴이 그에게서 독 립한다. 엔릴은 가장 중요한 신이었던 것 같다. 엔릴은 ‘하늘과 땅의 신’, ‘신들의 아버지’, ‘모든 신의 왕’으로 알려져 있다. 엔릴 은 우주의 전반적인 설계를 맡았다. 하지만 엔릴의 계획을 더욱 언스트 월리스 등 몇몇이 그린 전쟁의 신 네르갈의 모습, 1875년(PD - US).

발전시키고 실행한 이는 엔키였다. 닌후르사그는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로 여겨졌다.

수메르인들은 다른 모든 고대인들과 같이 우주 안에서의 자신의 역할이 신들을 섬기는 것이 라 믿었다. 이를 위해 고대 수메르인들은 많은 시간을 할애해 예배, 기도, 제사를 드리며 신들에 게 자신의 호의를 보였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말해 이 호의에 대한 신들의 반응은 짓궂으면서도 예측하기 힘들었다. 이들에게 히브리인들이 그토록 잘 알고 있던 사랑이 많고 인격적인 하나님 의 개념은 없었다. 성전은 예배의 중심이었다. 각 도시에는 보통 그 도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이나 여신에게 헌납된 큰 신전이 있었는데, 아마 다른 신들을 위한 작은 사당들도 있었을 것이다. 매일 동물이 나 음식을 제물로 하는 제사가 있었다. 어떤 것이든 제물로 바칠 수 있었으며( 예: 포도주, 우유, 고기 ) 중요한 것은 마음속 생각이었다. 또한 특별한 경우엔 며칠에 걸쳐 장대한 축제를 열기도 했다. 가장 유명한 메소포타미아 신이며 대부분의 히브리인들이 바빌론의 포로로 잡혀 있을 당시 알게 되었던 신은 엔키의 아들 마르두크( Marduk ) 였다. 마르두크는 의심의 여지 없이 메소포타미 아의 신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강한 신이었다. 바빌론 신화에서 마르두크는 다른 모든 신을 물 리쳤고, 그중에서도 악한 티아마트( Tiamat ) 를 물리치고 가장 높은 신이 되었다. 이렇게 가장 강한 신을 믿는 메소포타미아 종교인들의 믿음은 하나의 신만을 믿는 유일신 신앙에 상당히 근접한 것이었다.

토론 문제 구약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과 메소포타미아인들이 섬겼던 신들을 비교해 보라.

2장 북쪽으로 흐르는 강: 나일강 먼저 생각해 보기 만약 누가 우리에게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나라의 이름을 말해 보라고 한다 면, 내 생각엔 대부분의 사람이 이스라엘이라고 답할 것 같다. 지리상으로 아주 특별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실 땅이 넓지도 않고 많은 지역이 사막이다 ), 이곳에서 아주 특별한 일이 많이 일어났기 때문인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건은 이스라엘에서 그리스도 가 태어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다음으로 나는 이집트를 가장 흥미로운 나라로 꼽겠다. 한 가지 이유는 이집트가 구약의 요셉 이야기와 관련되었고, 모세 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약속의 땅으로 데리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집트 는 놀라운 곳이다. 강한 파라오와 이국적인 식물, 독사, 위엄 있는 피라미드가 모 두 우리의 상상력을 채운다. 한 역사학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피라미드, 즉 여전히 세계의 불가 사의인 거대한 이 돌더미는 현재 유럽에 있는 그 어떤 건물보다도 훨씬 오래전에, 요셉이 보디발 장군의 집에 노예로 팔리기 전에 건축된 것이다. 사람들이 그리스 주요 단어

인과 로마인에 대해 들어 보기 수백 년 전부터 이집트를 지배하는 강한 왕들이 있 었는데, 이 왕들은 시리아와 수단을 정복하기 위해 군사를 보냈고, 알려지지 않은

고왕국

남쪽 바다를 탐험하기 위해 배들을 보냈으며, 이집트의 현인들은 오늘날의 우리

중왕국

도 여전히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썼다.” 미국이라는 땅이 원주민만 거주하며 알려

신왕국 삼각주

지지 않은 야생의 섬이었을 때, 이집트는 크고 고도로 문명화한 나라였고, 정교한 궁전과 성전이 있는 엄청난 도시들로 가득한 나라였다.1)

흑토 지대 적토 지대 파라오 과두 정치 전제 군주

2장의 학습 목표 2장은 이집트의 신비를 보여 준다. 파라오의 땅, 출애굽의 땅이 여러분에게 생 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2장을 공부한 후 다음을 수행해 보라.

전체주의 태양신 아이시스와 오시리스 1) James Baikie, Peeps at Many Lands: Ancient Egypt (London, UK: Black, 1916), p. 1.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1. ‌ 이집트가 세계적 강대국으로 발전하는 데 이집트의 정치적 안정성이 어떤 기여를 했는지 평가해 보라. 2. 이집트의 발전에 나일강의 지리적 요건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해 보라. 3. 파라오의 역할을 이해하라. 4. 여성에 대한 이집트인의 관점을 유대주의나 기독교의 관점과 대조해 보라.

1과 역사: 비옥한 강 하류 연대표 기원전 2347년 대홍수 기원전 2250~1750년 고왕국

역사학자 제임스 브레스테드는 이렇게 말했다. “이집트 예술은 매우 원숙하면서도 발달된 예 술이었다. 그런데도 고대 문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초기 바빌론 당시의 투박한 예술이 나일강 문명의 소산이 아니라 나일강 문명 이전의 어떤 문명의 소산이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조금 놀랍 다.”2) 이 학생들의 생각이 사실일 수도 있겠지만 많은 역사학자들은 이에 반대한다. 설사 나일 강 이전에 문명이 있었다 해도 그 문명은 완전히 또는 대부분 대홍수로 인해 파괴되었을 것이다.

기원전 1750~1500년 중왕국 기원전 1500~332년 신왕국

그럼에도 나일강의 비옥한 삼각주를 따라 문명을 발생시킨 이집트는 고대 세계의 사상적, 사 회적, 역사적 중심지 중 하나였다. 대부분의 비기독교적 역사학자들은 이집트의 역사를 세 개의 기간으로 나누는데, 이는 고왕국( 기원전 2250~1750년 ), 중왕국( 기원전 1750~1500년 ), 그리고 신왕국( 기원전 1500~332년 ) 이다.

대홍수 이후에 일어난 고왕국은 역사상 최초로 강력한 국 가 정부를 발전시켰는데 나일 강변의 도시 멤피스가 통치의 중심지였다. 상대적으로 외부 침략으로부터 자유로웠던 고왕 국은 번영했다. 왕들이 광대한 공공사업을 감독했는데 이 사 업 중에는 기자에 있는 피라미드도 있었다. 중왕국 시기는 그렇게 조용하지는 않았다. 몇 번의 내전이 있었고, 멘투호테프 2세가 다시 왕국을 통일시켰지만 수도를 테베로 옮겼다. 기원전 1700년경에 몇몇 중대한 사건이 일어났다. 한 귀족 단체가 왕에 대해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자 내부 갈등을 틈타 시리아의 힉소스족이 이집트를 정복했다. 이것은 수적으로 기자에 있는 체프렌과 마이세리누스의 피라미드, 파스칼 세바, 1860~1890년경(PD - US).

2) www.brainyquote.com/quotes

열세하지만 기술적으로 발전된 나라가 수적으로 우세한 나라

2장 북쪽으로 흐르는 강: 나일강

를 정복한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었다. 힉소스족에게는 이집트인들에게 없던 전차가 있었던 것 이다. 힉소스족이 비교적 짧은 기간 통치한 후에, 이집트 왕 아모세가 이들을 격퇴했다. 역설적이게 도, 아모세 왕이 힉소스족을 이집트에서 쫓아낼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더 강한, 말이 이끄는 전 차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아모세 왕은 이집트의 첫 번째 파라오였다. 파라오는 상당히 엄격한 지도자로서 자신을 그 땅의 신이라 여겼고, 백성에게 절대적 복종을 요구했다. 모세가 자신의 백성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와 약속의 땅으로 간 것은 아마도 람세스 2세의 통치 기간인 신왕국 시대였을 것이다. 람세스 2세의 아들 중 하나인 람세스 3세( 출애굽 이후 출생 ) 는 이웃 국가인 시리아와의 전쟁에서 몇 번 패배했다. 이집트는 외부 침입에 더 취약해졌고 결국 기원전 332년 알렉산더 대왕에게 정복당했다.

토론 문제 역사학자 제이슨 톰슨은 자신의 책 『이집트의 역사』에서 이집트만큼 국가 역사 전체에 걸쳐 많은 부분에서 연속성을 유지한 나라는 아예 없거나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3) 이처럼 공통된 역 사와 안정성이 이집트의 역사에 미친 영향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라.

2과 지리: 적토 지대와 흑토 지대 사이 나일강 삼각주 ( 나일강

입구 주변 ) 는

문명이 시작되기에 매우 적합한

장소다. 북쪽으로 흐르는 이 강은 약 6,700km로 지중해로 흘러 들어간다. 좋은 점은 6,000km가 넘는 이 강이 비옥한 아프리카의 토양을 끌어 모아 이집트 북쪽에 퇴적시킨다는 것이다. 좋은 기후 와 비옥한 나일강의 퇴적물로 인해 이집트 고대 역사 속에서 여러 도시가( 예: 멤피스와 테베 ) 상당히 빨리 생길 수 있었다. 이집트가 갖고 있던 또 다른 유리한 점은 이 지역이 지리적으로 자연스럽게 방어된다는 것이었다. 서쪽으로는 사람이 살기 어려운 리비아 사막, 동쪽으로는 넓은 홍해와 매우 건조한 아라비아 사막, 북쪽으로는 지중해, 그리고 남쪽으로는 광대한 아프리카 대륙이

3) Jason Thomson, A History of Egypt (New York: Knopf, 2009).

사진의 중앙 아래쪽에 위치한 어두운 지역이 이집트 ‘흑토 지대’로 나일강이 이 지역의 흙을 진하고 비옥하게 만든다(NASA/GSFC).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펼쳐져 있기 때문에 이집트는 적의 침략을 받는 경우가 매우 드물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집트에 두 가지 종류의 땅, ‘흑토 지대’와 ‘적토 지대’가 있다고 말했다. ‘흑토 지대’는 나일강 하류의 비옥한 땅이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 지역에 살았다. 고대 이집트 인들은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 이 땅을 사용했다. 적토 지대는 이집트를 두 방향에서부터 보호해 주는 황량한 사막이었다. 이 사막이 이집트를 이웃 나라와 그 군대로부터 분리시켜 주었다. 또한 적토 지대는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귀금속이 나 준보석을 제공해 주었다. 이집트가 다른 고대 민족들보다 먼저 철이나 다른 금속을 사용해 무기를 만든 것은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집트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나일강 유역, 아라비아 사막, 리비아 사막, 그리고 시나이 반도다. 이집트의 약 95%는 사막이다. 사하라 사막은 이집트의 2/3 이상을 차지한다. 그 외의 사막으로는 리비아 사막, 아라비아 사막, 누비아 사막이 있다. 이집트는 해수면보다 약 15m 아래에 있다. 중요한 도시로는 카이로( 수도 ), 기자, 멤피스, 테베, 알렉산드리아가 있다. 이집트에서 가장 높은 곳은 야발 카트리나로 약 2,642m이다. 가장 낮은 곳은 카타라 저지로 해수면보다 약 133m 아래에 있다. 이집트에는 중요한 오아시스가 다섯 개 있는데 모두 리비아 사막에 있다. 오아시스의 이름은 파라피라, 바리아, 다킬리아, 카리야, 시와이다. 이집트의 면적은 약 1,001,450km2 이며 이는 미 국 뉴멕시코주의 약 3배( 한반도의 약 4.5배 ) 다. 동쪽에서 서쪽까지의 거리는 약 1,239km이며 북쪽 에서 남쪽까지의 거리는 약 1,086km이다. 이집트에는 겨울( 12월~3월 ) 과 여름( 4월~11월 ) 두 계절만 있다. 겨울의 평균 기온은 약 13~21˚C이 고 여름의 평균 기온은 약 27~32˚C 이다. 때로 여름에는 기온이 43˚C까지 올라가기도 한다.4)

토론 문제 나일강 문명( 이집트 ) 을 보면 대조적인 모습이 많이 발견된다. 특히 지리적인 부분에서 그렇다. 이를 설명해 보라.

4) http://www.ancientegypt.co.uk/geography/home.html.

2장 북쪽으로 흐르는 강: 나일강

3과 정부: 파라오 ‘큰 집’이라는 의미의 파라오는 새로운 형태의 지도자였다. 그 당시 세계 어디에도 이런 지도 자는 없었다. 파라오는 과두 정치 ( 여러 명의 사람이 통치 ) 를 시행하지 않았는데, 자신의 최고 통치권이 보장되는 형태의 과두 정치도 하지 않았다. 파라오는 진정한 전제 군주 ( 한 명의 절대적이고 전능한 지도 자 ) 였다.

파라오는 그 누구와도 지도권을 나눠 갖지 않았으며 자기 자신을 신으로 여겼다.

이집트 전 지역이 파라오의 소유였다. 모든 동물과 광산, 사람, 심지어 나일강도 그의 소유였 다. 이집트 사람들은 자신의 곡식 중 일부를 파라오에게 세금으로 냈다. 노동자들은 파라오에게 자신의 노동력을 바쳤고 예술가들은 파라오를 위해 예술품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파라오는 단 순히 권력만을 가진 것이 아니었다. 그는 극도로 부유한 사람이기도 했다. 정부는 세금으로 거 둔 곡물을 저장하기 위해 곡식 창고를 지었다( 창세기의 요셉 이야기를 읽어 보라 ). 극심한 가뭄이 있을 때 파라오는 자신의 배고픈 국민에게 이 곡물 일부를 팔았다. 파라오에게 자신을 도와줄 귀족이나 조언자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집트 정부는 정교한 사회, 정치, 종교 제도를 발전시켰다. 몇몇 사람의 계급도 있었다. 가장 위에는( 물론 파라오 밑이 다)

왕족과 귀족, 성직자가 있었다. 그 아래로 상인( 사업가 ), 장인( 기능공 ), 서기( 사본을 복사하는

학식 있는 사람들 ),

세금 징수관이 있었다. 계급의 아래쪽에 가까운 사람들은 농부들이

었는데, 사실 이들이 이집트 경제를 지탱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낮은 계급 으로 노예가 있었는데, 이들은 대부분 전투에서 승리해 외국에서 데리고 온 사람들이었다.

토론 문제 파라오 형태의 정부는 성장하고 번창하는 국가나 제국에 어떤 특별 한 장점을 가져다주는가? 또한 어떤 약점을 가져다주는가?

룩소르 신전에 있는 람세스 2세(CCA - SA3.0).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4과 람세스 2세와 출애굽 람세스 2세는 이집트 제국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유명하고, 가장 강력했던 파라오였다. 모 세는 람세스의 입양된 형제이기도 했다. 모세는 ‘태어난 자’라는 뜻의 이집트 이름이다. 그리고 이 이름은 람세스와 같은 어원을 갖고 있다. 람세스 2세는 수차례에 걸쳐 레반트 제국으로 군사 원정을 이끌었으며 이집트가 가나안 지역 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확고히 했다. 이 전투 중 초반에 일어났던 전투에 모세가 참가했을 가능 성이 있다. 람세스 2세는 누비아 쪽인 남쪽으로 원정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14세 때 아버지인 세티 1세에게 섭정 왕자로 임명받았다. 그리고 66년 2개월 동안 이집트를 통치했다. 람세스 2세는 통치 기간 초반에 도시와 성전, 기념비를 짓는 일에 집중했다. 그는 새로운 수 도이자 시리아 전투를 위한 주요 기지로 나일 삼각주에 파이-람세스라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했 다. 이 도시는 아바리스라는 도시의 폐허 위에 세워졌는데, 힉소스족이 이집트를 점령했을 당시 수도였으며 세트라는 신의 주 신전이 있는 곳이기도 했다. 그리스 문헌에는 람세스 2세가 오지 만디아스라는 이름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람세스의 왕위 이름의 일부를 그리스어로 음역 한 형태다. 히브리인들은 요셉이 자신의 굶주린 가족을 이집트로 데려와 함께 살기 450년 이전부터 이집 트에 살고 있었다. 이집트인들은 점점 히브리인들을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했고, 그래서 이들을 노예로 만들었다. 이집트인들은 히브리인의 수를 줄이기 위해 갓 태어난 이스라엘 아기들을 나일강에 던져 죽 였다. 모세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기를 살리기 위해 모세를 바구니에 넣고 나일강 위에 띄웠다. 그 후 파라오의 딸이 아기 모세를 구해 모세를 왕자로, 또한 람세스 2세의 형제로 궁전에서 키 웠다.

누비아 북쪽에 있는 람세스 2세의 베이트 엘 - 왈리 성전, 시카고 대학교 오리엔탈 연구소(CCA - SA3.0).

2장 북쪽으로 흐르는 강: 나일강

어른이 된 모세는 자신의 민족에 대한 이집트 감시자의 부당한 대우에 맞서다 그를 죽이게 되었다. 이후 모세는 파라오의 진노를 피해 도망가야 했다. 모세는 아라비아 사막으로 갔고, 그 후 미디안 일대를 떠돌았다. 모 세는 미디안 성직자( 제사장 ) 의 딸이었던 십보라와 결혼하고 양치기로 40년 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사막에 있던 모세는 불 속에 있지만 타지 않 는 떨기나무 가운데서 하나님이 자신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게 된다. 하나 님은 모세에게 자신의 백성을 자유롭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이집트로 돌아갔을 때 그의 형제였던 람세스 2세는 파라오가 되어 있었다. 처음에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 주지 않았다. 그 후 하나님은 이집트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다. 파라오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을 마침내 놓아주도록 만든 재앙은 열 번째 재앙, 즉 장자의 죽음이 었다. 하지만 파라오는 다시 마음을 바꿔 군사를 보내 이스라엘 사람들을

파라오 군대의 파멸, 1890년 홀먼 바이블에 나온 삽화(PD - US).

뒤쫓았다. 600대의 마차가 이들을 뒤쫓았다. 하지만 우리가 매우 잘 알고 있듯, 홍해의 물이 갈라졌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홍해를 건넜다. 그리고 홍해는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 파라오의 군대를 전멸시켰다.

토론 문제 람세스 2세의 관점에서 출애굽 이야기를 다시 해 보라.

람세스 2세의 대성전(PD - US).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5과 이집트 문화 문화란 어떤 나라나 조직 또는 단체를 특징짓는 것으로서 그 구성원이 공유하는 태도와 가치, 목표, 관례다. 문화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결정짓는 사회의 부분이며, 여기에는 경제와 과학, 종교가 포함된다. 이집트의 경제는 우리가 예상하는 바와 같이 메소포타미아의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정부가 많이 통제했다. 후기의 전체주의( 정부가 삶을 전적으로 통제하는 것 ) 체제가 보여 주듯, 이집트 정부는( 더 자세히 말하면 파라오는 )

이집트 경제 전반을 통제했다. 이집트의 경우 이와 같은 정부 체제가 유익했

을 수도 있다. 한 가지 이유는, 한 사람이 통치하는 경제가 매년 관개 시설 조절을 확실히 했기 때문이다. 파라오는 관개 과정의 전반을 감독할 수 있는 독점자( 어떤 무역이나 상품을 한 개인이나 사업체가 전적으로 조정하는 것 ) 를

임명했는데, 이것이 이집트의 번영, 심지어는 생존에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 독점은 어떤 산업의 초기 단계에서 혁신과 이윤에 중요한 영향 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초기의 전화 시장에서 AT&T ( 북아메리카 의 통신 회사 ) 의

독점은 시작 단계의 값비싼 실험과 혁신을 위한 꾸

준한 이윤 창출을 가능하게 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집트는 고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혁신적인 관개 시설을 가지고 있었다. 파라오는 신뢰할 만하고 성장하는 농업에 기반을 두고 이집트 사 회와 경제의 다른 부분을 구축해 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한 사회가 번영하게 되면 예술은 필연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이 집트 예술은 특별히 강하고 색채가 화려하며 활기찼다. 이집트 예 술가들은 궁과 무덤을 다채로운 형상으로 장식하기 좋아했다. 과학 역시 번창했다. 예를 들어 이집트 수학은 하루 24시간이라 는 개념을 만들어 냈다. 가장 유명한 예술품이자 과학적 업적은 피라미드였다. 가장 큰 피라미드를 짓는 데는 100,000명 이상의 노동자가 필요했다. 대 부분 임금을 받고 일했던 이집트 노동자들이 통나무 위에다 거대 한 바위를 굴리고 화물용 납작한 배에 실어 강의 다른 지역으로 운반했다는 사실은 아주 놀랍다. 그 후, 이들은 기다란 임시 경사 로를 만들어( 오늘날 건축가들이 비계를 만드는 것과 같이 ) 이렇게 옮긴 바위들 케옵스 피라미드(CCA - SA2.5).

을 정확하고 확실한 위치에다 밀어 넣었다.

2장 북쪽으로 흐르는 강: 나일강

이집트 종교는 메소포타미아의 종교보다 훨씬 더 다양했다. 실제로 이집트 종교는 다른 그 어 떤 종교보다도, 어쩌면 힌두교보다 더 다양한 종교였다. 이는 이집트의 창조 신화( 자연 현상을 설명하 는 이야기 ) 가

최소한 두 개 있다는 사실로도 알 수 있다. 나일강 문명 이전 세계의 그 어떤 문화도

두 개의 신화까지는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종교 공동체는 필연적으로 하나의 이론을 효과적 으로 발전시킨다. 하지만 다양성을 추구하면서도 생각이 많았던 고대 이집트인들은 그렇지 않 았다. 이집트의 첫 번째 창조 신화에는 세상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 누( Nu ) 라고 하는 물의 혼돈이 있 었다고 나온다. 아몬 라( Amon Ra ) 라고 하는 태양의 신이 혼돈의 물속에서 일어났다. 서 있을 곳 을 찾던 그는 언덕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외로워서 아들과 딸을 낳았다. 이렇게 인류가 나타 날 때까지 세상에는 신의 자녀들이 있었다. 또 다른 창조 이야기는 아몬 라가 우주에서 위대한 창조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가장 잘 알 려진 케프리( Khepri ) 라는 풍뎅이 신의 형상을 취했다고 말한다. 한 글을 인용하면, 케프리는 태초 에 자기 이전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고 하늘과 땅도 없었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모든 것 이 아몬 라의 입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아몬 라는 물의 심연인 누에서 났는데, 누 역시 그가 창 조했으며, 그 후에 그 안의 물질을 사용해 온 우주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었다고 말 한다. 아몬 라는 모든 것을 창조했고 홀로 있었다. 이후 그는 신을 더 만들기로 결 심하고, 숨을 쉬어 슈 ( Shu, 신)를

공기의 신 ) 를

만들고 침을 뱉어 테프누트 ( Tefnut,

습기의 여

만들었다.

이 후 케프리는 동물과 식물을 만들었고, 슈와 테프누트는 게브( Geb, 땅 ) 와 누트( Nut, 하늘 ) 를 낳았다. 이후 게브와 누트는 오시리스( Osiris ), 아이시스( Isis ), 세트( Set ), 네프티스( Nephthys ) 를 낳았다.5) 처음에 초기 이집트의 신들은 동물과 신이 혼합된 형태였다. 이외엔 고대 이집트인에게 하나의 뚜렷한 종교적 신념은 없었고, 그 대신 대다수의 사람이 따르던 포괄적이고 의례적인 미신이 있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이 사후에 여행을 하게 된다고 믿었는데, 살아 있는 가 족이 이 여행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무덤에 갖다 놓는 일은 중요한 일이었다. 처 음에 사람들은 왕만이 이 사후의 삶을 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왕들이 거창하게 사후의 삶에 들어가도록 이들을 미라로 만들고 무덤에 많은 것을 풍성 히 넣어 주었다. 이후 이집트에 귀족이 생기면서 이들도 이런 대우를 받는 특별 계급에 속하게 되었다.

5) Brandon Toropov and Father Luke Buckles, World Religions (New York: Penguin Group, 2004), pp.

266~267.

모세는 성령에 이끌려 창세기를 썼다. 창세 기 1장에서 그는 창조 를 개략적으로 설명하 고, 그 후 창세기 2장 에서는 창조와 인류의 기원에 대해 더 정교 하면서도 폭넓게 묘사 한다.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토론 문제 이집트 문명은, 최소한 부유한 가정에서는, 여성에게도 약간의 권력을 주었다. 이집트의 여왕 이었던 네페르티티는 상당한 권력과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는 여왕이 없 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집트에서 여성은 존중받지 못했다. 한 고대 이집트 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아내를 사랑하라……하지만 아내를 집에 두고 지배하라.” 이런 관점을 여성에 대한 유대인의 관점, 그리고 이후의 기독교적 관점과 비교해 보라.

투트왕으로 더 잘 알려진 투탕카멘은 자 신이 살았던 때에는 유명하지 않던 파라 오였다. 하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파라오 로 그를 가장 많이 알고 있다. 그는 어 쩌면 가장 유명한 파라오다. 왜 그런가? 투트왕의 무덤은 19세기에서 가장 중요 한 발견이었다. 그의 무덤은 1922년에 왕가의 계곡에서 발견되었다.

3장 하나님의 소중한 보물: 적지에서 번성하기 먼저 생각해 보기 하나님이 자신의 택한 백성, 소중한 보물을 고르실 때 잘 알려지지 않은 민족을 고르셨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가.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창 12:2 ) 며 아브라함을 부르시면서 시작된다. 이스라엘 ( ‘하나님 과 싸워 이기다’ 또는 ‘하나님과 함께 우세한 왕자’라는 뜻 ) 이라는

이름은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이

얍복에서 하나님과 영적인 사투를 견딘 후에 하나님이 그에게 새로 주신 이름이 다( 창 32:28 ). 주요 단어

3장의 학습 목표 아브라함

3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역사, 이 민족의 특별함과 이 민족이 세계 역사에 미친

이스라엘

영향을 알아보려 한다. 먼저 짧은 역사를 살펴보며 시작하자. 그 후 네게브에서

가나안 출애굽 약속의 땅

사해에 걸쳐 있는 나라들을 따라가며 살펴보자. 다음으로 정부를 자세히 살펴보 고, 마지막으로 한 유대인 지도자의 에세이, 곧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면 서도 어떤 이들에게는 논란의 여지를 주기도 하는 글을 읽음으로 이번 장을 마치 겠다.

디아스포라 시온주의자 용기 문화 키부침

3장을 공부한 후 다음을 수행해 보라. 1. 이스라엘의 현재 지리적 땅에 대한 요구가 정당한 요구인지 평가해 보라. 2. ‘유목민’이라는 말을 정의하고 이를 농부와 대조해 보라.

와디

3. 이스라엘 지리의 여러 가지 다른 면모를 상세히 묘사해 보라.

사해

4. ‌ 아담의 타락부터 로마 제국까지의 기간에 이스라엘 정부가 어떻게 발전해

족장 유목민

나갔는지 조사해 보라. 5. 랍비 안테비의 결론을 분석해 보라.

사사 사법과 입법과 행정 자애로운 전체주의 통치자 코하님의 축복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1과 개요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을 따라 올라가 보면 아브라함이 있는데, 아브라함은 우주의 창조자 하 나님이 오직 한 분이라는 믿음을 세운 자다. 그는 외국인들, 심지어는 자신에게 적대적인 사람 들의 한가운데서 이런 믿음을 세운다.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삭, 그리고 손자 야곱은 모두 팔 레스타인의 가나안 땅에 살았는데, 이 땅은 나중에 이스라엘이 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야곱에게 주신 이름이다( 창 32:29 ). 야곱의 아들 열두 명은 열두 족속을 이

루는데, 나중에 이들이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이루게 된다. 이스라엘은 모세의 지도 아래 이집트에서 출애굽하면서 한 나라가 되었다. 출애굽 후 얼마 지 나지 않아 새롭게 등장한 이 나라의 사람들에게 모세는 토라( 율법 ) 와 십계명을 전해 주었다( 출 20장 ).

시내 광야에서 40년을 보낸 후 모세는 이들

을 이끌고 이스라엘 땅으로 갔는데, 성경에 이 땅 은 하나님이 족장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 속하셨던 땅이라고 나와 있다( 창 17:8 ). 여호수아와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한 후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들 사이에서 공식적인 한 국가가 되었다. 이 기간을 ‘왕의 시대’라고 부르는 데, 우리가 가장 주목할 만한 왕으로 다윗이 있다. 다윗 왕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정했고, 그의 아들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처음으로 성전을 지었다. 기원전 587년에 바빌론 네브카드네자르 ( 느부갓네 살 ) 왕의

군사가 예루살렘을 정복해 성전을 파괴했

고, 유대인들은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다. 이때부터 당대의 몇몇 제국이 이 지역을 통치하거 나 통제했다. 그 제국들은 바빌론, 페르시아, 그리 스, 로마와 비잔틴, 이슬람과 기독교 십자군, 오스 만 제국, 대영 제국 등이다. 기원전 520~515년에, 포로로 잡혀갔던 유대인 팔레스타인의 고대 지도

들은 바빌론에서 돌아와 두 번째 성전을 세웠다.

3장 하나님의 소중한 보물: 적지에서 번성하기

기원전 333년에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이스라엘을 포함, 당시 알려졌던 세계 전부를 정복했다. 이후 마케도니아는 기원전 63년 로마가 도래할 때까지 이스라엘을 지배했다. 기원후 70년에 폭력 반란이 있었고, 로마가 이를 제압했다. 그 후 많은 유대인이 유럽이나 북 아프리카로 이주했다. 디아스포라 (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스라엘 땅 밖으로 흩어짐 ) 시대에도 이스라엘 사람들 은 자신들의 민족 문화를 지속시켰고 이스라엘로 돌아가기 위해 기도했다. 20세기의 첫 50년 동안에는 여러 아랍 국가와 유럽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오려는 큰 움직임이 있었다. 2차 세계대 전 동안에는 나치 정권이 홀로코스트라는 끔찍한 비극을 일으키며 약 600만 명의 유대인을 학 살했다. 1948년에 이스라엘의 유대인 공동체는 다비드 벤구리온( David Ben - Gurion ) 의 지도 아래 자 신들의 고대 조국에 대한 통치권을 재수립했다. 현대 이스라엘 독립 선언문은 마지막 영국군이 이스라엘을 떠난 1948년 5월 14일에 선포되었다.

이스라엘은 3,000년 전과 같은 땅에 거주 하고, 같은 국명을 갖 고, 같은 언어를 사용 하며, 같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지구상 유일 한 나라다. 이곳에서 땅을 파면 다윗 왕조 때의 도자기가 나오고, 바르 코크바의 동전이 나오기도 하며, 2,000 년 된 두루마리가 나 오기도 하는데, 이 두 루마리에 적힌 글자는 오늘날 이곳 거리 모 퉁이에 있는 가게의 아이스크림 선전 문구 에 사용된 문자와 놀 랍게도 매우 비슷하다. - 찰스 크라우타머, 「더 위클리 스탠다드」, 1998년 5월 11일.

토론 문제 과거와 현재에 이슬람권 팔레스타인이 계속 그 땅을 점령하고 있는데도, 왜 이스라엘은 오늘 날 자신의 국가가 있는 지리적 땅을 요구하는가? 이것은 합당한 요구인가?

2과 아브라함: 유목민, 유대교의 아버지 세상에서 하나님이 주신 권리 때문에 어떤 땅을 자신의 땅이라 주장하고 그것을 요구하는 민 족은 이스라엘 민족밖에 없다. 이스라엘의 이런 요구는 아브라함에 근거한 것인데, 사실 그가 그곳에서 태어나지 않았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스라엘은 이 요구에 대한 이유로 아브라함( 원 래는 바빌론의 도시 우르 출신 ) 이

받은 약속을 말한다. 비록 현대 시온주의 ( 친민족주의, 이스라엘 국가 건설 찬성 ) 운

동은 비종교적이지만, ‘약속의 땅’이라는 개념은 현대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매우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모순적이고 슬프게도, 같은 이야기가 또 다른 민족인 이스마엘 의 후손, 이슬람 사람들의 기원에 대해서도 말해 준다. 따라서 이 두 종교는 모두 거슬러 올라가 면 그 기원이 아브라함이고, 두 종교인들 모두가 이스라엘 땅을 성스럽게 여긴다. 하지만 유대 인들만 그 땅이 전적으로 자신들의 땅이라 요구한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버지 데라와 함께 우르 지역을 떠나 하란으로 이주했다. 아브라함의 아 버지가 죽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자신이 보여 주는 땅으로 가라고 하시는데, 그곳에 서 아브라함으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하신다. 이 땅은 가나안이라는 곳이었다. 아브라함 은 자신의 아내 사라와 조카 롯과 함께 가나안으로 갔다.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아브라함은 아들 이스마엘을 낳았는데, 이는 사라의 여종 하갈이 낳은 아들이었다. 이스마엘 의 출생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하신 약속의 성취가 아니었다. 따라서 아직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실현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아지게 하시겠다고 다시 한번 확인해 주셨고, 아브라함은 이 소망을 계속 품었다. 결국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 사라는 이삭이라는 아들을 낳았다. 하나님은 모리아산에서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아브라함에게 명하심으로 아 브라함을 시험하셨다. 아브라함이 소년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준비하고 있을 때 하나님이 이를 중지해 이삭을 살리셨고, 아브라함은 수풀에 걸린 숫양을 잡아 대신 제물로 바쳤다. 신약 성경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사람의 예로 묘사하며 아 브라함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이제 모든 믿는 자에게로 확장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아브라함은 유목민이었는데, 이 말은 그가 가축과 가족을 먹이기 위해 땅의 자 원을 찾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다녔음을 뜻한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문 자와 같은 중요한 문명의 면모를 창조하진 않았으나, 다른 집단 사람들과의 사 이에서 무역 계약서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으며, 많은 경우 적은 인구에 비해 훨 씬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곤 했다. 아브라함과 그의 유목민 친구들은 중동의 드 넓은 초원과 반 건조 지역에 사는 것을 선호했다. 중동 지역은 다른 지역처럼 계 절이 뚜렷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은 식량을 보충해 공급하기 위해 이곳 저곳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아브라함은 보통 같은 경로를 따라 이동했기 때문에 <네 손을 그 아이에게 대지 말라>라는 그림에 아브라함과 이삭이 묘사되어 있다. 1728년 헤이그에서(PD - US).

그가 새롭게 가나안으로 가는 길을 개척해 떠나려 했을 때, 이는 가족이나 친구 들에게 매우 특별하면서도 분명 염려가 되는 일이었을 것이다( 창 12:1~2 ).

아브라함의 삶과 경제 활동은 농산물이 아닌 동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아브라함의 삶과 같은 유목민 문화는 필연적으로 용기와 체력을 중요시한다. 이것을 사람들은 용기 문화라 불렀 다. 호전적인 남자들이 보통 공동체를 지배했으며, 아브라함 자신도 위대한 전사였다. 유목민들 은 사촌이나 친족에게 크게 의지했다. 친족 관계는 이들에게 대단히 중요했다. 그래서 아브라함 의 조카 롯이 아브라함의 가족을 떠나 도시로 갔을 때 분명 아브라함의 마음은 많이 아팠을 것 이다. 유목민은 보통 대가족이 많았다. 따라서 사라의 명백한 불임은 분명 이 부부에게 큰 고통 이었을 것이다.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그랬던 것처럼 유목민들은 보통 농업 공동체와 무역을 했다. 유목민 들과 그들의 친족은 종종 정착해 사는 농업 사회에 조공을 바치기도 했다.

토론 문제 ‘유목민’이라는 말을 정의하고 이들을 농부와 대조해 보라.

3장 하나님의 소중한 보물: 적지에서 번성하기

3과 이스라엘: 지리 이스라엘의 면적은 약 22,352km2이며 그중 약 21,670km2가 육지 면적이다. 그 남북의 길이 는 약 467km, 그리고 가장 긴 동서의 길이가 137km이다. 북쪽으로는 레바논, 북동쪽으로는 시 리아, 동쪽으로는 요르단, 남서쪽으로는 이집트, 서쪽으로는 지중해와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기후와 지리는 대략 캘리포니아와 비슷한데, 캘리포니아의 면적이 이스라엘의 두 배 정도 된다. 대부분의 산과 평원, 비옥한 땅, 사막이 겨우 몇 분 거리에 있다. 국토를 가로지르 기 위해 동쪽의 지중해에서 서쪽의 사해까지 가는 데는 차로 겨우 90분 정도가 소요되고, 북쪽 최상단에서 남쪽 끝까지 가는 데는 약 9시간이 걸린다. 이스라엘은 분명 큰 나라는 아니다. 이스라엘은 지리적으로 네 곳으로 나눌 수 있다. 평행을 이루는 세 가닥의 지역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고, 크고 대부분 건조한 지역이 남쪽의 절반을 차지한다. 해안 평원은 지중해와 평행을 이루는데, 이곳은 모래가 많은 해안으로 되어 있으며, 내륙의 약 40km까지 펼쳐지는 비 옥한 농경지와 접해 있다. 국토를 길게 가로지르는 산맥도 몇 개 있다. 북동쪽 골란 고원의 현무암 지역에서는 훌라 계 곡이 내려다보인다. 갈릴리 언덕은 해발 약 488m에서 1,219m까지에 이른다. 작은 영구 시내와 수량이 넉넉한 폭포가 이 지역을 연중 파릇파릇하게 유지시켜 준다. 따라서 갈릴리와 골란 고원 에 사는 많은 사람이 농업에 종사한다. 갈릴리 언덕과 사마리아 언덕을 분리시키는 이즈르엘 계곡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풍요로운 농 경지인데 키부침이라고 하는 여러 개의 협동 공동체가 함께 농산물을 경작한다. 키부츠( 히브리어로 ‘모으다, 뭉치다’라는 뜻 ) 는

이스라엘에서 전통적으로 농업을 기반으로 한 집단 농장 공동체다.

이스라엘에서는 경사진 언덕 때문에 대부분의 인구가 작은 도시의 중심 또는 큰 마을에 몰려 산다. 이스라엘 육지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지역인 네게브에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데, 이 지역 사람들은 농업과 산업에 의존하고 있다. 더 남쪽으로 가면 네게브가 매우 건조해지는데, 이 지 역은 낮은 모래 돌 언덕과 평원, 종종 겨울비가 눈 깜짝할 새에 홍수를 내는 협곡과 와디 ( 우기를 제 외하곤 말라 있는 산골짜기나 계곡 ) 가

그 특징이다.

이스라엘의 사바나 지역인 아라바는 사해 남쪽에서 시작해 이스라엘에서 홍해로 가는 유출구 인 에일라트만까지 뻗어 있다. 해수면보다 약 400m 낮은,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지점인 사해는

사해는 동쪽으로는 요 르단, 서쪽으로는 이 스라엘과 서안 지구에 닿아 있는 소금 호수 다. 사해의 표면과 해 변은 지구 표면 중 가 장 낮은 고도에 위치 해 있다. 이 호수에는 아무것도 살 수 없어 서 ‘사해’라고 한다. 사 해는 요르단 지구대 위에 있으며 요르단 강에서 대부분의 지류 가 공급된다.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요단 협곡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사해의 물은 세계에서 염도와 농도 가 가장 높고, 이 물에는 여러 가지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스라엘의 기후는 온대에서 열대 기후에 이른다. 뚜렷한 두 계절은 11월 부터 5월까지의 우기인 겨울과 그 후 6개월 동안의 건조한 여름이다.1)

토론 문제 러시아 키예프에서 태어난 골다 메이어는 이스라엘의 네 번째 총리가 되 었다. 메이어와 그의 남편은 시온주의자로, 미국에서 팔레스타인으로 이주 했다. 이스라엘이 독립했을 때 골다 메이어는 이스라엘 내각에서 유일한 여 성이었다. 메이어는 1969년에서 1974년까지 총리직을 맡았다. 언젠가 메이 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이스라엘인들이 모세에게 가진 불만 한 가지만 얘기하겠어요. 모세는 40년 동안이나 우리를 데리고 사막을 다녔는데, 고작 우리를 데리고 간 곳은 중동에서 석유도 안 나오는 그런 지역이었어요!”2) 어쩌면 이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최근에 이스라엘에서도 석유가 발 견되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지리적으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 다. 그것은 무엇인가?

이스라엘의 현대 지도

4과 이스라엘: 정부 타락 이후부터 기원전 약 1150년까지 유대인들에게는 중심 지도자가 없었다. 족장이라고 부 르는 각 부족의 지도자들이 주로 지도권을 갖고 있었다.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등이 족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족장들은 자기 부족의 지도자이면서 동시에 자기에게 조공을 내 는 부족들의 지도자인 경우도 종종 있었다. 율법을 전해 준 모세는 새로운 지도자였는데, 그는 1) http://www.mfa.gov.il/MFA/Facts+About+Israel/Land/. 2) David Shear, “Could Israel Become Oil Production Leader?” in Shalom Life , http://www.

ynetnews.com/articles/0,7340,L-4049471,00.html

3장 하나님의 소중한 보물: 적지에서 번성하기

사법( 율법을 줌 ), 입법( 법을 제정함 ), 행정( 집행 ) 의 역할을 모두 맡았다. 모 세는 왕이 아니었지만 그에 가까웠다. 군사 지도자인 여호수아를 포 함한 다른 지도자들도 등장했다. 기원전 1150년에는 사사라고 하는 더욱 새로운 지도자들이 일어 났다. 성경의 사사는 지배자 또는 군사 지도자였으며, 법적인 공판 을 주도하는 자였다. 사사는( 여자 었다 )

사사인 드보라를 제외하고 사사들은 주로 남성이

군대 지도자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민사 소송이나 고소 사건을

해결하는 판사이기도 했다. 이 사사라는 지도자는 영구한 직책이 아니었다. 이들은 혼란이 지 속될 때까지 일하고는 이 혼란이 끝나면 떠나곤 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하고서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국이 형성될 때까지 이 스라엘 족속들은 느슨한 조직의 연맹 ( 자치적이며 집단으로 이루어진 조직 ) 을

느슨하게 연결된 국가나 민족

형성했다.

늘어 가던 성직자 계급이 점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선 지자라고 하는 이들은( 예: 엘리, 사무엘 ) 이스라엘에서 권력을 갖고 있었 다. 하지만 결국 대부분의 사람은 선지자에 만족하지 못했고, 왕이 기름부음을 받게 되었다. 그 첫 번째 왕은 사울 왕이었다. 이스라엘 의 왕들은 바빌론 포로 시대 동안, 그리고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 ) 와 로마에게 정복된 동안 계속 이스라엘을 통치했다. 모순적이게도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유일한 통치자이길 더

다윗왕 동상,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의 보르게세 예배당 안에 있는 니콜라스 코르디에의 작품.

욱 바라셨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자애로운 전체주의 통치자 ( 누군가가 전 체적인 통제권을 갖고 있음 ) 로

하나님( 하나님의 권위 ) 을 받아들였다면 이스라엘은 더 잘되었을 것이다. 바

울은 자신의 글에서 정부에 대한 새로운 문구를 만들었다. 바울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자 발적인 노예 또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바울은 신자들에게 전능하신 하나님 의 주권에 자발적으로 “결속”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자유를 누리라고 촉구했 다( 갈 5:1 ).

토론 문제 아담의 타락부터 로마 제국까지 이스라엘의 정부가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 차례로 조사해 보라.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5과 이스라엘: 종교 “유대교에 대한 현대적 설명” - 랍비 막스 안테비 성경은 유대 민족에게 아브라함이라는 족장이 있었다고 말해 준 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자손이 영원한 민족을 이룰 것이 라 약속하셨다. 만약 여러분이 이 칼럼을 계속 읽어 왔다면, 또는 이 웹사이트에서 다른 기사나 영상, 오디오를 접해 왔다면 여러분 은 우리가 실제로 영원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보 다 더 위대한 제국들이 지구 표면에서 사라지는 동안에도 말할 수 없 는 이상한 일들을 모두 이겨 내고 여기까지 왔다. 이번 주의 성경 구절에서 하나님은 더욱 놀라운 말씀을 하신다. 하나님은 다윗의 별, 다윗의 방패로도 알려져 있다.

아브라함에게 유대인을 축복하는 자들을 축복하시고 우리( 유대인 ) 를 저주하는 자들을 저주하겠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로 하나

님께 선택되었고, 하나님은

( 우리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을 잊지 않는 한 )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

이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세상에 말씀하신다. 이 일도 실현되었는가? 몇 가지 예를 살펴보자. 중세 시대에 스페인은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해군을 자랑했다. 스페인은 무역 항로를 지배했 고 세계 각지로 탐험가들을 보냈다. 1300년대는 스페인의 황금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 스페인 사람들에게뿐 아니라 특히 유대인에게도 그랬다. 하지만 1492년에 스페인은 자국에서 유대인 을 추방했다. 스페인이 세계 강국이라 들었던 마지막 때가 언제인가? 1500년대 초, 종교재판 직후, 폴란드의 왕은 유럽의 유대인들을 초대해 자국의 경제를 세우는 일에 도움을 청했다. 그는 누구든지 유대인을 해하는 자는 왕에게 개인적으로 해명해야 할 것이 라는 경고를 내렸다. 그 후 1648년과 1649년에 크멜니키 집단 학살이 있었고, 이때 350,000명 의 폴란드계 유대인이 학살당했다. 폴란드는 그 이후 참여한 모든 전쟁에서 패배했다. 독일은 1700년대와 1800년대에 유럽에서 가장 세련되고 기술적으로 발전한 나라였다. 독일 사회에서 유대인이 점점 더 자주적이 되고 두드러지자 독일의 반유대주의가 점점 선두로 나왔 다. 1935년이 되자 유대인은 선거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독일은 1차 세계대전에서 졌으며, 곧

3장 하나님의 소중한 보물: 적지에서 번성하기

이어 발발한 2차 세계대전에서도 졌다. 미국의 유대인들은 전례 없는 권리와 자유를 누리고 있다. 미국은 계속 세계 경제의 최강대국 이다. 만약 우리가 지속적으로 미국인들에게 우리를 축복할 만한 이유를 준다면, 하나님은 계속 자신의 약속을 지켜 나가실 것이다. 좀 더 개인적인 측면으로 보면, 성경은 우리에게 서로를 축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이를 코하님의 축복 ( 오늘날 코하님은 성직자 계급, 유대인의 첫 제사장이자 모세의 형이었던 아론의 직속 후손을 말한다 ) 이라 한다. 매일 아침 기도 낭독 시간에 선창자( 세파르디 회당에서는 코하님이 직접 ) 는 성경에 나온 다음의 축 복을 낭독한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 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 6:24~26 ).

매일 듣는 축복으로 이 구절은 얼마나 강력한 축복인가! 이 축복은 또한 부모들이 자녀에게 금요일 밤에 해 주는 축복이기도 하다. 만약 여러분의 자녀가 축복받았다면 여러분이 축복받았 음은 분명하다.3)

토론 문제 여러분은 랍비 안테비가 내린 결론에 동의 하는가?

이스라엘 미츠페 라몬의 야생 염소

3) Rabbi Max Anteby, “A Blessing on your Head,” http://SimpleToRemember.com

4장 인더스 문명: 종교와 문화의 연합 먼저 생각해 보기 로마가 이집트와 서구 세계 대부분을 정복하는 동안 굽타라고 하는 남아시아인 주요 단어 하라판

들은 전례 없던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인더스강 유역에서 세계사 가운데 가장 많은 성과를 낳고 오래 지속된 문명 중 하나가 일어난 것이다.

브라만 애니미즘 베다

4장의 학습 목표 4장에서는 인더스 문명 속 몇 가지 일상생활을 살펴보자. 다음으로 성직자 계

아리아인

급이 어떻게 처음 일어났는지 관찰해 보고, 놀라운 굽타 문명을 살펴본 후, 카스

스텝 지대

트 제도의 발전을 곰곰이 생각해 보자.

다신교도 힌두교 베다 시대 라마야나

4장을 공부한 후 다음을 수행해 보라. 1. 초기 인더스 문명 속에서 발생했던 초기 정부를 자세히 생각해 보라. 2. 성직자 계급의 출현을 분석해 보라.

마하바라다

3. 인도의 황금기를 논해 보라.

판차탄트라

4.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상세히 설명해 보라.

야즈나

5. 처음 세계 문명이 발생한 위치를 논의해 보라.

불 다루는 자 굽타 왕조 불교 자이나교 스와얌바라 간다르바 비바하 아수라 비바하 사리 도티 시바파 불가촉천민 동물 우화

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1

1과 인더스 문명 인도 아대륙 ( 인도는 아시아 대륙의 한 부분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남아시아 아대륙의 일부다 ) 의 북서 쪽에 고도로 발달된 문명이 번성했다. 이 문명의 이름은 이 지역의 가장 주요한 강의 이름을 딴 하라판 또는 ‘인더스’다. 전성기 때 이 문명은 북인도 전체로 뻗 어 나갔다. 이곳의 도시들은 선사 시대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이스라엘 또는 서아시 아 어느 도시보다 훨씬 발전되어 있었다. 당대 대부분의 문명 지역이 그랬듯 인 더스 경제의 중심 역시 농업이었다. 사람들은 나무 쟁기( 메소포타미아인들에게 빌려 온 것)를

대규모로 사용했다. 도시가 생겨나면 그 도시의 가장 기초적인 중심부를

지탱해 주는 것이 농업이었다. 도장 틀, 인더스 문명, 기원전 1500년, 인도 주립 박물관.

주요 작물은 보리와 밀이었다. 보리는 먹기에도 좋았지만 알코올 산업을 발달 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맥주로 마실 뿐 아니라 소중한 수확물을 시장에 팔 때까지 저 장시킬 수도 있었던 것이다. 농부들은 보리와 홉을 맥주로 바꿔 멀리까지 운반해 이윤을 낼 수 있었다. 시장은 매우 흥미로운 장소였다. 이곳은 야외에서 소매와 도매가 일어나는 곳으로 농부 들과 상인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농작물과 제품을 팔았다. 모든 문화 속에 시장이 존재하긴 했지 만 인더스 문화에서 이 시장은 직매점 ( 아울렛 ) 이었다. 현대의 할인 직매점과 매우 유사한 이 시장 에는 영리한 상인들과 신중한 소비자들이 아주 많이 몰려들곤 했다.

거세한 수소가 끄는 수레와 그 수레를 끄는 자, 기원전 2000년, 뉴델리 하라파 국립 박물관.

4장 인더스 문명: 종교와 문화의 연합

한편, 목화가 최초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인더스 여인들과 브라만 ( 가장 부유한 자들 ) 남성 들은 자신의 등을 면 의류로 단장했다. 또한 사람들은 고양이, 개, 염소, 양, 그리고 어쩌면 코끼 리도 가축으로 기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 동물들 역시 시장에서 팔곤 했다. 왕이 다스리던 다른 도시국가들과 다르게 이곳에서는 상인 단체가 사람들을 지배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페르시아,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사마리아 사람들과도 상업적 연계가 있었다. 무 역은 물물교환의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무게와 양을 재는 체계가 아주 잘 잡혀 있었다. 그 사회 를 관리하는 데 있어 인더스 문명 사람들과 다른 문명 사람들 사이에는 놀라운 차이점이 하나 있었다. 대부분의 문명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은 신전이었던 점에 반해, 인더스 문명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은 상업적 공동 건물이었다. 사람들은 매우 예술적이었는데 이들의 도자기나 석상 조각, 도장을 보면 그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이들은 불을 잘 이용해 흙으로 도자기를 굽고 검정색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다. 사람들은 애니미즘을 믿었고 식물이나 동물 같은 자연을 숭배했다. 또한 이들은 악령을 퇴치하기 위해 부

적을 사용하기도 했다.

토론 문제 초기 인더스 문명에서 새롭게 발전한 것으로 흥미로운 것은 무엇이 있는가?

2과 아리아 문명 속 일상생활 기원전 1500~500년, 베다 시대와 서사 시대 기원전 1500년경 하라판 문명이 저물며 인도 전체에 서구에서 들어온 새 사상과 함께 한 문 화가 퍼졌다. 베다에 따르면, 자신들을 아리아인이라 부르는 한 민족이 하라판을 정복하고 그들의 요새를 파

괴했다고 한다. 아리아인들은 언어의 유사성으로 인해 특별히 이란 사람들과 많이 관련되어 있 었다. 일반적인 의견으로는 아리아 문화가 기원전 약 2000년경에 러시아 스텝 지대 ( 편평하고 숲이 없 는 초원 지대 ) 와

중앙아시아 어딘가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이들은 언어적인 유사성으로

보아 아리아인의 기원이 리투아니아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 언어를 쓰던 사람들의 한 무리가 ‘귀족들’이라는 뜻의 아리아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인도로 건너갔다. 또 다른 무리의 사람들은 그리스 및 서아시아의 히타이트, 카시트, 미탄니로 흩어졌다.

베다는 고대 인도에서 기원한 매우 긴 문서 다. 베딕 산스크리트 어(언어의 일종)로 된 이 문서는 힌두교에서 가 장 오래된 문서다.

기독교 관점으로 본

이 책은 창조에서 출발하여 비옥한 초승달 지대를 지나 이집트, 인도, 중국, 일본, 그리스와 기독교 역사를 거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치는 세계사를 탐구합니다. 누구나 쉽게 세계사를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역사, 지리, 종교, 경제, 정부 조직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이 교

기독교 정치학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박문재 옮김 584쪽 32,000원

과과정은 성경적 세계관에 확고하게 뿌리를 두고 하나님의 천지 창조에서 출발하여 인류의 역사를 서술합니다.

이 교과과정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장: 이 책은 3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34주 과정으로 공부할 수 있음).

세계사

2. 과: 각 장은 다섯 개의 과로 되어 있으며, 각 과를 공부하는 데는 대략 20~30분이 소요됩니다. 읽을 내용이 먼저 짧게 나

언약과 자연법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김남국 옮김 760쪽 40,000원

Creation Through the Age of Discovery 4004 BC to AD 1500

지은이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제출해 평가받습니다. 이 교과과정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리 인정받은 전문가로서 홈스쿨링 학습 도서를 무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자연법과 두 나라

1. 먼저 생각해 보기: 해당 역사 기간에 대한 배경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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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박문재 옮김 298쪽 15,000원

접 네 자녀를 홈스쿨링으로 가르쳤다.

기독교 관점으로 본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있습니다.

2. 토론 문제: 일반적으로 블룸의 분류법(Bloom’s Taxonomy)에 기초한 문제들.

오직 하나님의 영광

히 많이 저술했다. 아내 캐런과 함께 1985년부터 직

1 제임스 스토보 지음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김남국 옮김 696쪽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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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창조에서 발견의 시대까지 (BC 4004 ~ AD 1500)

하나님의 두 나라 국민으로 살아가기

『잃어버린 기독교의 보물 교리문답 교육』, 『미친 듯이 바쁜』, 『만화로 보는 진화론 비판』, 『성경신학이란 무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윤석인 옮김 288쪽 13,000원

엇인가』(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제임스 스토보 지음 김희정 옮김

이해를 이야기하는 믿음 케빈 밴후저 지음 윤석인 옮김 460쪽 27,000원 ISBN 978-89-6092-713-1 ISBN 978-89-6092-712-4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