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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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중심 성경신학 그레엄 골즈워디 지음 윤석인 옮김 334쪽 17,000원

신약의 구약 사용 핸드북 그레고리 빌 지음 이용중 옮김 276쪽 13,000원

구약과 신약의 관계 데이비드 베이커 지음 임요한 옮김 460쪽 22,000원

그리스도는 성경의 위대한 주제입니다. 그런데 왜 그리스도가 우리의 설교에서 위대한 주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성경은 반지이고 그리스도는

다이아몬드입니다. 성경은 동그라미이고 그리스

도는 그 중심입니다. 성경은 밭이고 그리스도는 그 밭에 숨겨진 보물입니다. 성경은 항아리이고 그리스도는 향유입니다(아 1:12; 4:13-14; 요

12:3-5; 막 14:3-5). 성경은 건물과 같고 그리

태초의 첫째 아담에서 종말의 둘째 아담 그리스도까지 존 페스코 지음 김희정 옮김 240쪽┃11,000원

스도는 그 기초입니다. 성경은 몸이고 그리스도

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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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예표, 모형, 풍유 속에 나타난

엇이 구약 성경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충만

-본문 중에서-

그리스도 중심적 성경 이야기 트렌트 헌터 등 지음 전광규 옮김 342쪽 18,000원

이스라엘 역사 성경신학 크리스 브루노 등 지음 전광규 옮김 307쪽 18,000원

ISBN 978-89-6092-727-8

www.rnrbook.com 값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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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맥퀸 지음

이재호 옮김

윌리엄 맥퀸 지음 ┃ 이재호 옮김

지은이

윌리엄 맥퀸 (William McEwen, 1735-1762)

스코틀랜드 던디의 분리파 교회에서 복음 사역자로 헌신했다. 국교에서 벗어나려 했던 스코틀랜드 독립 운동의 지도자인 에 버니저 어스킨과 제임스 피셔에게 신학을 배웠다. 맥퀸은 분 리파 교회 운동의 가장 빛나는 보석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스 물여덟이라는 이른 나이에 사망했으나 그를 계속 기억하게 만 드는 책 한 권을 남겼다.

옮긴이

이재호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부 흥과개혁사에서 출판 사역을 위해 헌신하며 헤르만 바빙크의 『개혁교의학』과 『ESV 스터디 바이블』 등을 편집했다. 이후 유 럽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독일 보훔 대학교에서 고전어를 공부 하고 네덜란드 아펠도른 신학교에서 교회사 전공으로 헤르만 셀더하위스 교수의 지도 아래 칼빈의 언약신학을 연구했다.


목차

┃편집자 서문

7

┃윌리엄 맥퀸 목사의 삶과 인격에 대한 회고록 ┃1763년판 책의 서문

15

22

1권 예표적 인물들

29

1장

그리스도와 아담의 비교

30

2장

노아

39

3장

멜기세덱

45

4장

이삭

52

5장

야곱

63

6장

요셉

72

7장

모세

81

8장

제사장직

89

9장

여호수아

99

10장 삼손

106

11장 다윗

113

12장 솔로몬

121

13장 요나

128


2권 예표적 사물들

137

1장

야곱의 사다리

138

2장

불타는 떨기나무

143

3장

구름 기둥과 불 기둥

151

4장

광야에서의 만나

159

5장

광야에서의 반석

168

6장

놋뱀

176

7장

모세의 수건에 대한 생각

185

8장

제사

193

9장

유월절에 대한 규례

207

10장 아사셀 염소에 대한 규례

213

11장 붉은 암송아지에 대한 규례

221

12장 희년에 대한 규례

231

13장 나병 환자에 대한 규정

239

14장 가까운 친족, 기업 무를 자에 대한 규정

252

15장 거룩한 민족 이스라엘

259

16장 가나안 땅에 살고 있던 민족들에 대한 승리

266

17장 하갈과 사라의 비유

271


3권 예표적 장소들

279

1장

도피성

280

2장

광야에서의 성막

288

3장

솔로몬 성전

299

3.1장 언약궤와 속죄소에 대한 규정

304

3.2장 금 상에 대한 규정

312

3.3장 금 촛대에 대한 규정

317

3.4장 금 제단에 대한 규정

321

3.5장 놋 제단에 대한 규정

326

3.6장 놋 물두멍에 대한 규정

331

3.7장 관유에 대한 규정

335

4장

가나안 땅

340

5장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과 거룩한 산 시온

345

5.1장 초막절

350

5.2장 속죄일 기념 금식

358

5.3장 초실절과 오순절

366

5.4장 초하루 명절

373

5.5장 모든 그리스도인에 대한 비유적인 제사장직

378

┃참된 메시아, 구약 성경의 모든 예표가 그 안에서 성취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삶, 죽음, 부활, 승천을 이야기해 주는 복음의 역사 ┃복음 설교의 위대한 주제와 목적

6

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405

383


┃편집자 서문┃

나는 그리스도에 대해 예언하는 성경 구절들을 연속해서 설교하던 시기의 마지막 무렵에야 구약 성경 안에 예표된 예수 그리스도의 영 광과 충만에 대한 해설서인 윌리엄 맥퀸의 책을 알게 되었다. 내가 더 일찍 이 책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유익했을까! 이 주옥같은 책은 거의 200년 가까이 절판 상태였으나 워싱턴 DC의 의회도서관에서 미출판 전자 파일 형식으로 이용 가능하게 되었고, 또한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소재한 하버드 서점의 신속인쇄기 덕분에 복사판 문고본으로 이용 가능하게 되었다.1) 18세기 중반의 영어 표현들과 지저분한 인쇄 상태는 저자의 생동감 있는 글쓰기 방식과 저자의 성 경에 대한, 그리고 구속주 되신 그리스도에 대한 분명한 사랑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내가 이 책을 다 읽기 전에도 이미 나는 이 책이 반드시 다시 한번 세상에 빛을 보아야

1) 신속인쇄기는 전자 파일 형식의 어떤 책도 주문시 분당 100쪽씩 인쇄할 수 있으며 5분에

서 10분 안에 완벽하게 제본된 책으로(예를 들면, 문고본) 만들 수 있다. 이런 인쇄기는 세 계의 더 많은 서점에서 사용되고 있다.

편집자 서문

7


한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21세기의 그리스도인에게 맥퀸의 작품이 유익한 이유는 여러 가 지가 있다. 우선 첫 번째로 이 주제 자체가 가치가 있다. 거의 한 세 기 동안 ‘예표’에 대한 맥퀸의 책은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아 메리카 양편에서 인기를 누렸다.2) 하지만 예표론이라는 주제는 19세 기 중반에 점점 도외시되었다. 맥퀸의 책이 80년 동안 다양한 판본 으로 출간되었지만 1841년 에든버러에서 마지막으로 출판되었을 무 렵, 패트릭 페어베언이 『성경의 예표론』에 대한 자신의 기념비적 작 품에서 이 주제에 대해 관심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 한 것은 분명 우연의 일치가 아닐 것이다.3) 피터 마스터스는 1989년 에 재출판된 페어베언의 『성경의 예표론』에 대한 책에 서문을 쓰면 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경 해석에 있어 고도로 기술적이면서 덜 신학적인 방식을 추구하는 오늘날의 경향은 많은 설교에서 보듯이 대체로 성경 구절들을 엉뚱하고 과장되게 ‘영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한 반작용이다. 그러나 이런 반작용은 종종 지나쳐서 해석학적 속 박으로 이어져 성경 본문에 대한 목회적 여지를 대단히 축소하고 바 울이 제시한 실천적 성경 주해 방식( 롬 4:23-24; 15:4; 고전 10:1-14; 딤전 3:1617 ) 을

제한한다. 사실 이 새로운 경향은 성경을 하나님이 쓰신 책이라

기보다 사람이 쓴 책으로 다루길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4) 인간의 저작에서 단지 문학적 수사로 여겨질 것이 성경에서는 그 내용에 있 어 반드시 예언적이 되고 따라서 그 범위에 있어 초자연적이 된다. 2) 1763년과 1841년 사이에 이 책은 다양한 판본으로 인쇄되었다. 1796년 아메리카 판본을

개인적으로 필사한 새뮤얼 밀러의 복사본은 아직도 프린스턴 신학대학원 도서관에서 소장 하고 있다. 밀러는 1813년부터 1849년까지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교회사와 교회 정치 교수였다. 3) Patrick Fairbairn, The Typology of Scripture (1845–1847; repr., Grand Rapids: Baker, 1975), book 1, p. 1. 4) Patrick Fairbairn, Typology of Scripture: Two Volumes in One (Grand Rapids: Kregel, 2000), ix.

8

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이런 점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존재하는 예표적이고 모형적인 암시 들을 다룰 때에 총체적 거부가 아니라 주해적인 노력이 더 필요함을 보여 준다. 이런 점에서 맥퀸은 절제가 돋보이는 방식으로 성경을 해 석한다. 맥퀸은 신중하게 성경 본문에서 더 많은 것을 읽어 내려 하 지 않고 경우에 따라 조심스럽게 과도한 해석에 주의한다. 더 최근에 데이비드 머리는 “예수에 대한 예언적 말씀에서만이 아니라 예수에 대한 예언적 상징( 예표론 ) 에서도 그리스도인이 유익을 얻도록 돕기 위 해 건전하면서도 영적으로 교훈을 주는 예표론을 교회에 회복하게 할” 필요가 있음을 피력했다. 이에 덧붙여 머리는 “이 주제를 다룬 좋은 책이 최근에 거의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한다.5) 오래전에 쓰였지만 이 주제를 다룬 윌리엄 맥퀸의 ‘좋은 책’이 아마 오늘날에 도 그리스도를 향한 성경의 예표와 암시에 주목하도록 새로운 관심 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 책을 새롭게 출간해야 할 두 번째 이유는 저자의 글쓰기 방식에 있는데, 저자는 단순하면서도 영향력 있는 열정적인 글쓰기를 보여 준다. 대부분의 청교도들과 이들의 신학적 후예들은 ( 오랜 세월에도 건재하 게)

매우 긴 분량이면서 대체로 심오한 신학 논문 수준으로 자신들의

설교를 발전시켜 왔지만, 맥퀸은 의도적으로 다양한 성경 본문에 대 한 설교에서 그 내용을 정제하고 단순화해, 면밀한 검토 아래 각 주 제에 대해 간결하고 대화체이면서 청자에게 친근한 해설들을 제공 했다. 맥퀸은 마태복음 6장 7절처럼 많은 말을 해야 자신들의 기도 가 응답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과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 았다. 세 번째로 윌리엄 맥퀸은, 이전 세대 가운데 젊은 나이에 죽은 또

5) David Murray, Jesus on Every Page (Nashville: Thomas Nelson, 2013), 137.

편집자 서문

9


다른 그리스도의 사역자인 앤드루 그레이( 1633-1656년 ) 6)처럼 20대에 죽어서 맥퀸의 사역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끝나 버렸지만, 그 풍 성한 사역의 단편적 모습들을 유작에 남겨 놓았다. 존 맥클라우드 교 수조차 스코틀랜드 신학에 대한 자신의 대표적인 강연에서 분리파 교회7)의 문헌을 논평하면서 윌리엄 아놋, 존 스웬스턴, 애덤 깁, 해 딩턴 출신 존 브라운8)과 같은 더 잘 알려진 저술가들을 언급한 후, 이 책의 저자 윌리엄 맥퀸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던디 출신의 맥퀸(MacEwen)을 우리는 별도로 거명한다. 맥퀸 은 분리파 교회 운동의 가장 빛나는 보석 중 한 명이었다. 맥퀸은 스물여덟이라는 이른 나이에 사망했으나 그를 계속 기억하게 만 드는 책 한 권을 남겼다……이 작품은 고귀한 복음의 가르침 속 에 존재하는 성경의 예표들을 다루며, 그 내용은 18세기 중반의

6) Andrew Gray, Loving Christ and Fleeing Temptation , ed. Joel Beeke and Kelly Van

Wyck (Grand Rapids: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07)를 보라. 7) 분리파 교회는 1733년 스코틀랜드 교회 안의 분열로 생겨났는데, 이들은 하나님 백성의

뜻과 관계없이 자신들의 선택에 따라 목회자를 결정하는 교구 교회 안의 부유층에 반대해 스스로 목회자를 세울 수 있는 회중의 권리를 주장했다. 분리파 교회 운동에 대해 자세히 알려면, John McKerrow, History of the Secession Church, revised and enlarged edition (Glasgow: A. Fullarton, 1841)을 보라. 분리파 교회는 주로 미국 남부 주들의 연합개혁장 로교회 안에 여전히 존속한다. 연합개혁장로교회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듀 웨스트에서 어 스킨 대학과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합개혁장로교회가 주관하는 본클라컨 콘퍼런스 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플랫 록에서 열린다. 8) 윌리엄 아놋(1732-1786년)은 케노웨이의 연합교회 목회자로서 1785년에 퍼스에서 『율법 과 복음의 조화』(The Harmony of Law and Gospel)라는 책을 출판했다. Robert Small, History of the Congregations of the United Presbyterian Church (Edinburgh: David Small, 1904), 2:373을 보라. 존 스웬스턴(1720-1767년)은 킨로스의 목회자로 자신의 생 전에는 책을 출판한 적이 없지만, 사후에 출간된 설교집으로 여전히 잊히지 않고 있다. McKerrow, History of the Secession Church, 850-852를 보라. 애덤 깁(1714-1788년) 은 에든버러의 연합교회 목회자로 다수의 논쟁물을 저술했다. McKerrow, History of the Secession Church, 848-849를 보라. 해딩턴 출신 존 브라운(1722-1787년)은 1878년 출 간된 『스스로 해석하는 성경』(Self-Interpreting Bible)으로 아주 유명하지만, 신학 및 교회 에 대한 다양하고 방대한 주제에 대해 많은 저술을 남겼다. McKerrow, History of the Secession Church, 858-859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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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전형적인 영어 문장으로 표현되었다……대성당 주임 사제 버건 과 같은 딱딱한 고교회파 성공회 목회자도 영어권에서 예표에 대 해 가장 잘 다룬 책은 스코틀랜드 사람이자 장로교 목회자인 맥 퀸이 썼음을 마지못해 인정한다.9)

그러나 잠재력 가득한 젊은 목회자들의 삶이 갑자기 끝난 것조차 하나님의 지혜 가운데 있었다. 이들의 삶은 하나님이 복음 사역을 위 해 부르신 젊은 목회자들과 함께 무엇을 하실 수 있으며 무엇을 하 려 하시는지에 대해 우리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목회자로 세워진 지 불과 몇 달 만에 천국으로 부름 받은 앤드루 그레이의 경건 생활의 단편적 모습과, 구주 그리스도와 하나님 백성에 대한 분명한 사랑을 품고 간결하고 단순하게 구약 성경에서 그리스도를 끄집어내 보여 줬던 윌리엄 맥퀸의 생생한 해설은 젊은 나이에도 성숙한 경건과 지 혜를 가진 자들이 있음을 증언하며, 우리 모두를 다음과 같은 바울의 말로 초청한다.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 고전 14:20 ). 이제 윌리엄 맥퀸의 저술을 편집 과정에서 어떻게 수정했는지 설 명해야겠다. 본문 자체는 아주 드물게 수정했다. 주로 18세기 저자들 이 대개 과도하게 사용하는 콤마를 일부 제거했고, 경우에 따라 구식 인 표현을 오늘날 표현으로 바꾸었으며, 몇몇 너무 길어진 문장을 여 러 문장으로 나누었다. 원래 제목인 “은혜와 진리”는 이 책의 주제를 생각할 때 너무 일반적이었다. 그래서 새로운 제목을 이 책의 원래

9) John Macleod, Scottish Theology in Relation to Church History since the Reformation

(Edinburgh: Banner of Truth, 1974), 181. “맥퀸”(McEwen)이라는 이름에서 영어 알파 벳 ‘a’가 없이 표기된다는 점과, 맥퀸이 태어난 지 스물여덟 번째 해에, 즉 스물일곱의 나 이에 사망했다는 점(뒤의 존 패티슨의 회고록을 보라)에 주의하라. 또한 맥퀸의 생애와 사 역에 대해서는 McKerrow, History of the Secession Church, 868-871을 보라.

편집자 서문

11


부제에서 가져와 새로운 부제, “구약 성경의 가장 주목할 만한 예표, 모형, 풍유 속에 나타난”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충만”으로 정했다( 본 번역서의 제목은 본문이 나타내는 바를 직접 제시하기 위해 “구약의 그리스도 모형 론”으로 정했다 ).

여기서 원래 제목은 단지 새로운 제목의 목적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두 가지 측면에서 나는 이 책의 형식과 이 책의 성경적 타당성 모두를 수정하려 시도했다. 이 책의 형식에 있어 나는 각 장 안에 저자의 주장을 구분했고, 각 부분에( 자주 저자 자신의 표현에서 가져온 ) 소제목을 달았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 책에 말이 길어진다는 인상을 지우고 독자들이 메시지의 핵심과 흐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랐다. 이 책의 성경적 타당성에 있어 나는 저자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인용했는지 밝히지 않 는 성경 구절들을 일일이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수의 ‘예전의’ 개혁파 저술가들처럼 맥퀸은 자신의 글 안에 성경 내용을 가득 채 웠다. 성경 내용이 본문 안에 가득했지만, 맥퀸은 거의 성경의 장절 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다. 오늘날의 독자들은 이 점을 아쉬워할 것 이므로, 나는 정확한 성경 장절을 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저자가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만 아니라, 저자가 말하는 내 용이 어떻게 충실하게 하나님 말씀의 가르침을 제시하는지 알 필요 가 있다. 맥퀸의 성경 이해는 대단한데, 성경을 인용할 때 성경의 이 구절 저 구절을 연결해 자신의 언어로 바꿔 자신의 주장과 적용에 녹여 낸다. 맥퀸의 이런 성경 인용은 대부분 기억에 의존한 것으로 보이고 드물게 성경 구절 자체를 인용하는데, 언제나 성경 본문을 바 르게 이해해 본문의 신학적이고 실천적인 요지를 파악해 낸다. 맥퀸 의 이런 포괄적인 성경 이해는 놀랄 만한 것이다. 맥퀸의 마음이 성 경에 머물고 있어 성경의 진리가 맥퀸의 펜에서 흘러나오는 것처럼

12

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보인다. 따라서 맥퀸의 각 해설에 등장하는 주요 성경 구절들은 각 장의 제목 아래 제시했고, 맥퀸이 인용했든지 또는 단지 암시적으로 사용했던 수백 개의 성경 구절 또한 함께 제시했다. 맥퀸의 기억에 실수가 있는 경우에는 적절하게 그 내용을 수정했다. 맥퀸이 사용했 던 킹제임스 성경 본문은 그대로 책 본문 안에 남아 있다. 편집자 주 는 특별히 배경과 내용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달 아 놓았다. 21세기에 새롭게 출간되는 맥퀸의 이 저술 안에는 두 개의 부록이 있다. 하나는 원래 이 책이 1763년에 출간될 때 포함되어 있던 글로 서 “참된 메시아, 구약 성경의 모든 예표가 그 안에서 성취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삶, 죽음, 부활, 승천을 이야기해 주는 복음의 역 사”다. 이 글은 이후 1767년에 출간된 맥퀸의 『교리적, 실천적 저작 선집』 안에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육신 안에 나타나심”이라는 제 목으로 포함되어 있었지만, 예표에 대한 맥퀸의 책 이후 판본에서는 삭제되었었다. 아마 1763년 책의 편집자는 그리스도의 생애에 대한 맥퀸의 이 글이 그리스도의 예표에 대한 내용에 적절하다고 생각했 던 것으로 보이며, 이런 목적으로 맥퀸의 책 안에 포함시켰을 것 이다. 21세기에 출간되는 이 책에도 같은 목적으로 이 부록이 포함 되었다. 또 다른 부록은 맥퀸이 살아 있었을 때 출판된 것으로 애버딘에서 열린 목사 안수식 예배의 설교다. 여기서 주요하게 관심이 가는 점은 ( 설교 내용의 건전함과 별개로 )

설교자의 나이가 대략 스물셋이며 설교자가

열여덟의 나이에 강도권을 받고 열아홉에서 스물에 목사로 안수받 아 이미 목사가 된 지 4년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 설교 본문에 있 어 맥퀸의 단락 구분에는 설교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맥퀸의 주장과 적용의 전개를 강조하는 적절한 제목을 달았다. 편집자 주는 저자가

편집자 서문

13


제시한 배경, 자료, 표현들을 설명하기 위해 달아 놓았고, 편집자 주라고 표기되지 않은 각주는 원래 출판되었을 때에 있던 각주의 내 용이다. 하나님이 젊은 목회자 맥퀸의 사역을 통해 오늘날에도 복주 시길 바란다.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히 11:4 ).

고든 케디 인디애나주 그린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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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1763년판 책의 서문┃

이 책을 즐겨 탐독하려는 예비 독자들은 이 책의 내용 자체가 논쟁 적인 내용이 아님을 주의해야 한다. 미리 말하자면 당연하게도 그리 스도의 중보 및 그리스도의 속량에 대한 기독교의 위대한 가르침들 은 전형적으로 구약 시대의 다양한 의식, 인물, 사건을 통해 교회에 분명하게 나타났다. 이런 진리를 의심하면서도 자신들이 하나님의 계시의 친구인 척하는 자들이 있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이들이 얼마 나 진실하게 행동하는지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복음이 사도 시 대의 새로운 발명품이고 이때 생겨났다는 주장이나, 유대교와 기독 교가 전적으로 다르다는 주장은 양편 모두에게 분명히 해롭기 때문 이다. 살아 있는 생명을 둘로 쪼갰을 때 처음에는 두 쪽 모두 희미하 게 생명이 있어 보이지만 곧 완전히 생명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로, 참된 종교가 쪼개져 유대인과 기독교인의 믿음이 완전히 갈라지고 분리되어, 유대인의 종교 하나 기독교인의 종교 하나 이렇게 된다면, 우리는 실제로 살아 있는 참된 종교를 결코 갖지 못할 것이다. 하지 만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한 논쟁에 깊이 들어갈 의도가 없다. 이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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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책이 저자 자신에 의해 믿음이 없는 자들을 설득하거나 잘못된 의견 을 논박하려는 의도로 쓰인 것이 아니라, 보석과 같이 소중한 신앙을 소유한 자들을 교훈하기 위해 쓰였기 때문이다. 이런 믿음을 가진 자 들에게 율법 안에 앞으로 올 선한 것들의 그림자가 나타났으며, 그 그림자의 실체가 그리스도에게 속했음을 납득시키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1) 이 책의 첫 부분은 저자가 하나님의 아들의 인격과 중보를 모형적 으로 이해했던 인물들, 사건들, 규정들, 사물들에 대한 핵심적인 견 해를 제시한다. 이 주제에 대해 이미 영어로 출판된 책들이 여러 권 있지만, 아쉽게도 이 책들은 그다지 탁월하지 못했다. 방법론이 탄탄 하지 못하거나 글쓰기 방식이 부정확하다는 점은 아마 이 책들이 무 관심 속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진짜 이유일 것이다. 이 책들이 다룬 주 제는, 아마 적절히 다루어졌다면, 그 자체로 이 책들의 경우보다 훨 씬 더 광범위하게 탐독되었을 만큼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이 작은 책에서 취한 교리적 체계가 한때 개신교 교회 안에 서 정통으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어떤 견해를 형성하는 일에 스스로 를 위대한 판단자로 자처하는 많은 사람에 의해 완전히 멸시당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작은 책이 성도들과 함께 받 아들여진다면 다른 사람들의 판단은 불안이나 놀라움을 야기할 일 이 없다. 마귀가 나라들을 속이는 일을 하도록 허용되어 있는 한, 그 리고 마음이 죄에 대해 납득하지 않는 한, 우리는 임마누엘의 의로써 1) 이런 주장, 즉 복음은 상징적으로 설교되었으며 그리스도는 고대 유대인들이 사용한 언어

표현들 안에서 모형으로 나타났다는 주장을 제시하고 확인하기 위해, 나는 아주 기쁘게 다 음의 탁월하고 잘 알려진 책을 제시한다. Theron and Aspasio, Dialogue 3. (편집자 주: 이 서문의 저자 존 패티슨은 영국 성공회 목회자 제임스 허비(1714-1758년)의 ‘1755년에 처음 출판되었으며 당시에 유명했던 저술’을 언급한다. Theron and Aspasio, or a Series of Letters upon the Most Important and Interesting Subjects. 허비는 옥스퍼드 대학의 학생 시절에 존 웨슬리, 찰스 웨슬리, 조지 휫필드, 벤저민 잉엄 등과 함께 유명한 홀리 클 럽의 일원이었다. 허비는 휫필드, 잉엄과 함께 확고한 칼빈주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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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없이 비참한 죄인에게 전가해 주시는 완벽한 칭의와 영원한 구원 에 대한 교리와 복된 성령의 능력을 통한 마음의 성화와 새 생명에 대한 교리가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는 점을 스스로 확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터무니없고 왜곡된 공상들, 성경에 대한 잘못되고 비 정상적인 주석들 때문에( 성경 가운데 적절하게 억제되지 않은 풍유의 해학이 대단히 유 익하다는 점은 인정되어야 하지만 ),

온갖 종류의 모든 풍유를 아주 진저리치듯

혐오했다. 모든 성경 구절에서 풍유들을 찾으려 하고 가장 평이하고 문법적인 의미를 가진 성경의 이런 구절들에 신비적 의미를 부여하 려 애쓰는 것은 전체 음식을 역겹게 느낄 만큼 부패한 음식을 보여 준다. 이런 잘못에 대해 고대 교부 중 많은 이들에게 그 책임이 있으 며, 특히 특출 난 천재성을 가졌던 오리게네스가 이 점에 있어 비난 받는 것은 전혀 부당하지 않다. 실제로 어떤 이들은 종교의 거룩한 진리들을 해석하는 데 있어 이방인들의 신화를 뒤적이고, 심지어 가 장 무의미한 책인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풍유적으로 해석할 만큼 과도한 정도로 풍유의 해학을 다루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이 자 신들의 신비적 해석에 있어 객관성의 범위를 완전히 벗어나 버렸다 해도 우리는 성경의 모든 비유적 의미를( 얼마나 사려 깊게 탐구되었든지 간에 ) 즉각적으로 버려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무오한 성경을 기록한 이방인의 사도 바울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즉 자신을 만 나, 놋 뱀, 거대한 물고기 뱃속의 요나에 비교하신 그리스도 자신을 정죄해야 하기 때문이다. 풍유적 해석의 적절한 한계를 설정하기 위해 두 가지 점을 지켜야 하는데, 이 책의 저자인 맥퀸도 이 책 안에서 이 두 가지 점을 확고하 게 고수했던 것으로 보인다. 첫째, 하나님의 풍유, 예표, 모형을 적절 하게 해석하려면 글자 그대로의 역사나 인물이나 사물과 영적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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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르침이나 진리나 신비, 즉 앞서 실제 있는 것에서부터 지칭될 수 있 는 내용 사이에 필수적으로 유사성이 어느 정도 존재해야 한다. 둘 째, 이 유사성이 단지 우연적이거나 유치한 공상이 아니라 실제로 성 령에 의해 의도된 내용이라고 생각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 점이 충족되는 성경 본문에서도 해석의 실마리를 따르는 대신 성경 본문의 의미를 망가뜨릴 정도로 그 의미를 왜곡하 지 않기 위해, 합당하고 근거 있는 비교의 범위를 벗어나 예표나 풍 유를 해석해 내려 하지 않게 적절한 주의가 필요하다. 논쟁의 시대인 이 시대에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리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상당히 추천할 만한 일일 것이다. 이 책의 저 자인 맥퀸은 가장 열정적으로 진리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복음의 가 르침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분투했지만, 한 명의 그리스도인을 다른 한 명의 그리스도인과 구별하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불균형적으로 강조하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다. 많은 사안에 있어 동의를 표했 던 자칭 그리스도인들, 예수 그리스도를 지금의 거룩함과 미래의 복 됨의 유일무이한 기초로 삼는 데 동의를 표했던 자칭 그리스도인들 은 이 책에서 서로 물고 뜯고 싸우라고 가르침을 받거나 부추김을 받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적대감과 논쟁의 큰 불길을 일으키고 그 불길을 더 키우도록 기름을 붓지 않는데, 이런 적대감과 논쟁은 아주 오랫동안, 또한 아주 슬프게 평화를 저해하고 예수 안에 있는 진리와 같이 자칭 진리의 편이라고 하는 자들의 연합을 방해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쉽게 해결될 수 없는 질문들에 대해 권위적인 분위기로 결 정을 내려 교회 안에 새로운 분쟁거리를 만들지 않는다. 이런 일들에 대해 누가 관련되어 있든지, 어떤 동기와 구실이 있든지 이 책의 저 자는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여러 중요하고 흥미로운 주제들을 숙고할 때 사용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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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명함과 적절함과 능력은, 내가 스스로 확신하기로, 현명한 독자를 즐겁게 하고 동시에 교훈하며,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마 음을 좋게 변화시키고 그 행동을 좋은 방향으로 인도할 때 기쁨을 준다. 저자들이 죽은 후에 출간되는 저술들의 진위 문제에 대해 종종 야 기되는 의심들을 불식시키기 위해, 나는 나 스스로에게 이 책이 저자 가 실제로 저술하고 설교의 형태로 강단에서 설교한 내용 그 자체임 을 독자들에게 알려야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 주제의 영향력 과 정신을 좁은 범위로 압축하고 이 압축한 내용을 하나의 분명하고 간단한 관점으로 청중의 마음에 또는 독자들의 마음에 그려 내는 것 은 저자가 특히 좋아했던 연구 분야였다. 그래서 저자가 자신의 설교 를 준비하는 데 들인 성실함과 정밀함 자체가 드물고 대단한 것이었 지만, 저자는 설교가 끝난 후에도 종종 자신의 여가 시간에 자신의 설교를 곱씹어 보면서 그 내용을 작은 책자의 형태로 만들어 놓았다. 구약 성경의 예표와 모형과 풍유에 대한 이 책 전체에 있어서도 저 자는 특별한 적용과 노력으로 이런 방식을 추구했다. 맥퀸이 이제 모습을 드러낼 형식과 외양 속에 이 앞부분에 대한 설 계를 실행한 후에 그 내용을 독자들에게 제공할 진지한 뜻을 품기 시작했다. 그래서 맥퀸은 주의를 기울여 비평적으로 전체 내용을 검 토하고 점검했으며, 나아가 공적인 목적을 달성한다는 관점에서 필 요한 곳마다 그 내용을 수정하고 개선했다.2) 이렇게 수정하고 준비 한 원고를 오래되고 친밀한 친구 사이인 내가 탐독하는 것을 맥퀸은

2) 1758년 12월에 맥퀸은 고후 4:5를 본문으로 한 목사 안수식 설교, “복음 설교의 위대한 주

제와 목적”을 출간했다. 이 설교가 행해질 때 있었던 사람들 모두는 대부분 이 출판에 대 해 흡족해했다. 또한 이 저술을 읽은 사람들 대다수는 이 설교문을 대단히 칭찬했는데, 단 지 이 설교 전반에 흐르는 복음적 가르침 때문만이 아니라, 맥퀸의 명료하면서도 긴장감 있고 감동적인 설교 방식 때문에 이 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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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기뻐했다. 나는 이 원고를 열심과 기쁨으로 읽어 나갔다. 맥퀸의 유 익하고 생기 넘치며 복음적인 글의 구성은 내가 볼 때 하나님이 복 주셔서 대단히 선한 결과를 내도록 정교하게 계획되어 있었다. 그래 서 나는 저자인 맥퀸에게 이 탁월한 작품을 바로 출간하자고 강력하 게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맥퀸은 한참을 더 숙고하고 새롭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 유익하게 인도해 주시는 지혜를 구한 후에 결 단을 내렸다. 조금 시간이 흐른 후 맥퀸은 다른 일로 에든버러에 왔다가 출판사 의 관계자들과 이 책의 인쇄에 대해 모든 일을 논의했다. 맥퀸은 다 시금 읽어 보기 위해 집에 가져간 몇 쪽을 제외하고 전체 원고를 내 손에 맡겼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리스에서 맥퀸은 갑작스럽게 아 프게 되었는데, 곧 아주 심한 고열이 생기면서 결국 스물여덟의 나이 에 자신의 삶과 7년 된 자신의 사역을 마감하게 되었다. 맥퀸은 진정 아주 뛰어나고 쾌활한 인물이었으며, 만일 하나님이 맥퀸에게 더 긴 삶을 허락하셨다면, 아마도 날로 커져 가는 공헌과 재능으로 금방 대중의 존경을 한껏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 책을 출판하는 일은 단지 맥퀸이 죽기 전 이 작품을 출판할 즈음 이 루었던 성과만으로 독자들을 만족시키는 일일 뿐이다. 내가 맥퀸의 생애에 대해 글을 쓰거나 맥퀸의 인품을 자세하게 서술하지 않고 이 책의 진정성만을 확인하려 하기에, 나는 맥퀸이 사망한 후 곧바로 에 든버러 신문에 기고된, 아마 그 페이지의 가장 하단에서 보았던 짧은 문단으로 맥퀸에 대한 공적인 설명을 독자들에게 제시해야겠다.3) 3) “1762년 1월 13일 리스에서 갑작스런 질병으로 사망한 복음의 사역자, 던디의 윌리엄 맥

퀸 목사. 뛰어난 재능과 명석한 두뇌와 살아 있는 고결함을 가졌으며, 교양 교육을 받았고 면밀한 연구로 발전했으며, 참되고 중요한 종교를 일찍이 접해 성장했고, 자신의 사역 기 간 내내 유지했던 애정 어리고 영향력 있고 유익한 인격의 기틀을 닦았다. 정중하고 자신 을 낮추며 스스로 온유하고 겸손하여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좋아하지 않았던 맥퀸은 확실 히 더 고귀한 것, 즉 자신을 자신의 거룩한 소명에 있어 신실하고 성실하게 만들어 주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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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출판은 맥퀸의 사망 이후에 상당히 지연되었으므로, 이렇 게 지연된 데 대해 아마 사과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일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여러 사정을 일일이 열거하는 것은 따분한 일일 것 이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 자신의 특별한 복 주심으로 이 책을 지키시 며 널리 보급되게 하시고, 복음의 진리와 진정한 거룩함과 그리스도 인의 복리를 위해 영광스럽게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 존 패티슨 브리스토 1763년 9월 26일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영예를 원했다. 간명한 방법, 명료한 스타일, 건전한 판단력으로 맥 퀸은 자신의 설교가 식자에게도 유익이 되게 하고 문맹에게도 이해가 되게 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이웃을 향한 긍휼로 그 마음이 뜨거웠던 맥퀸은 항상 죽어 가는 죄인들의 궁 핍한 영혼에 성육신하신 구주의 사랑 많으신 탁월함을 드러내 보이길 원했다. 다른 이에게 행동하길 촉구하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일에 소홀하지 않았기에 맥퀸 의 삶은 자신이 가르쳤던 내용의 공정하고 아름다운 증명과 같았다. 가장 절정인 시기이자 공적으로 유익했던 시기에 그 삶이 꺾여 버렸기에 맥퀸의 죽음은 모두에게 슬픔이었으며, 맥퀸의 친구들과 교회 지체들에게, 또한 하나님의 교회에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죽음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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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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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그리스도와 아담의 비교 창세기 3장 1 -24절, 로마서 5장 12 -21절

전능하신 창조주가 이제 자연 세계를 완성하셨다. 하나님은 하늘 이 그 모든 찬란한 영광으로 빛나는 것을 보셨다. 또한 하나님은 대 지가 그 모든 아름다움 가운데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셨다. 바다에는 물고기가, 공중에는 새가, 땅에는 짐승이 넘쳐났다. 하지만 여전히 이 세상 안에는 하나님의 최고의 작품이 빠져 있었다. 이성을 갖추고 똑바로 서서 걸으며 동시에 피조세계를 다스리고 자신의 창 조주와 교제하도록 자격을 갖춘 피조물이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 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 2:7 ). 구약 성경에서 우리는 이 제까지 입법자라고 불리며, 또한 이방인의 위대한 사도 바울은 나아 가 우리에게 아담이라 불리는 이 첫 사람이 “오실 자”의 예표 또는 모형( 롬 5:14 ) 이었다고 알려 준다. 우리가 아는 한, 이런 하나님의 신비 를 상상하는 일은 아담이 자신의 마음에 품지조차 않았을 것이며, 또 한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따라 고대의 진정한 역사를 실제로 저술한 모세 스스로도 이런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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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이 자신의 영으로 우리에게 이런 내용을 계시하셨으므로, 우리는 첫 째 아담과 둘째 아담 사이의 유사점이 어디에 있는지 주목해 보고, 여기서 우리가 둘째 아담을 첫 사람이나 첫 아버지, 첫 주님이나 첫 남편 또는 첫 언약의 머리로 볼지 생각해 봐야 한다. 또한 우리는 이 땅에 속한, 흙으로 지음 받은 첫 사람의 역사가 하늘의 주님이신 둘 째 사람의 예언이 되도록 정하신 하나님의 예지하심의 깊이를 찬양 하면서, 이렇게 거의 세상의 처음에 예표적 인물이 된 이 탁월한 인 물의 영광을 숙고해 봐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담 우선 우리 모두의 조상인 아담의 창조에 대해 보자면, 아담은 자연 세계의 첫 번째 사람으로서 창조주의 손으로 직접 땅의 흙으로 빚어 졌기에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으며, 아담에게만 해당하는 특별한 의 미로 “하나님의 아들”로 불린다( 눅 3:38 ). 아담은 또한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로서 하나님이 지으신 이 보이는 세상 안에 있는 모든 것 가 운데 아담과 비슷하거나 똑같은 것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보이는 육체와 보이지 않는 영혼으로 이루어진 아담이라는 사람은 하나님 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하나님의 된다 )

형상은 주요하게 지식과 의로움과 거룩함으로 구성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이제 확실히 이런 모든 특성이 둘째 사람에게, 즉 은혜의 세상 속 에 많은 형제 가운데 첫째이신, 즉 인간으로서 아버지가 없으시며, 하나님으로서 어머니가 없으신 둘째 사람에게 정확히 들어맞는다. 둘째 사람의 육체는

( 실제 땅의 흙은 아니지만 전례가 없이 동시에 기적적인 방식으로 )

처녀의 몸에서 하나님의 직접적인 능력으로 만들어졌으며, 즉시 사 고 작용을 하는 영혼은 처녀의 뱃속의 육체와 하나가 되어 똑같은

1장 ┃ 그리스도와 아담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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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에 이 육체와 영혼 모두는 아들의 신격 안에 속하게 되었다. 그 래서 매우 적절하게 그 처녀에게서 나실 거룩하신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컬어지셨고( 눅 1:35 ), 구약 선지자의 표현을 빌리면, 새 일이 세상에 창조되셨다( 렘 31:22 ). 인간인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모든 성도보다, 모든 거룩한 천사들이 감히 자랑할 수 있는 것보다 하나님 의 형상이 더 발견된다. 이들 중 누구에게라도 언제 아버지의 영광의 광채이며 “그 본체의 형상”( 히 1:3 ) 이라고 일컬어졌는가? 또는 이들 중 누구에게라도 하나님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 았다”( 히 1:5 ) 말씀하셨는가? 실제 아담은 데나리온 동전의 형상이 보 좌에 앉은 왕을 닮은 것처럼 자신의 창조주를 닮았을 수 있지만, 예 수 그리스도는 왕의 아들이자 왕위 계승자가 자신의 아버지인 왕을 닮은 것처럼, 단지 왕과 비슷한 것만이 아니라 왕과 똑같은 본성과 본질을 가진 자로서 하나님을 닮았다. 모든 유사점이 임마누엘 하나 님의 본체의 구성을 미리 보여 주는 데 있어 틀림없이 대단히 불완 전하지만, 아담의 영혼과 육체의 연합은 아마 우리가 발견하길 기대 할 수 있는 예시 가운데 가장 자연스러운 상징일 것이다. 또한 우리 가 이 육체와 영혼의 자연적인 연합을 통해 이 높은 차원의 신비를 생각하는 것은 신약 성경에서 성령 자신이 그리스도의 인성을 육체 로, 그리스도의 신성을 영혼으로 부를 때 이에 대해 암시하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잘못되어 보이지 않는다. 그리스도는 육신으로 나타나 신바 되었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 딤전 3:16 ). 그리스도는 육체 로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림을 받으셨다( 벧전 3:18 ). 첫째 아담의 본체의 구성이 사실상 놀라운 신비였다면, 둘째 아담의 본체의 구성 은 역시 불가해한 은혜의 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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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인류의 아버지로서 아담 아담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첫 사람인 것처럼 아담은 모든 사람의 첫 아버지이자 조상이며, 이 모든 사람은 자연 세계에 와서 생명의 호흡을 시작할 때 아담의 형상으로 태어난 자들이다. 이와 같이 은혜 의 세계로 온 모든 사람은 영원하신 아버지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서 자신의 영적 존재를 얻었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갖고 있으 며( 고전 15:49 ), 그리스도에게서 하늘과 땅에 있는 온 가족이 이름을 얻 는다( 엡 3:14-15 ). 하지만 여기에서도 이 땅의 사람 아담과 하늘의 아담 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다. 첫 사람은 우리 육체의 직접적인 아버지가 아니라 먼 조상이다.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기 때문이다( 전 1:4 ).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성도의 직접적인 아버지이시다. 모

든 시대의 성도는 달과 모든 별이 낮의 원천인 태양에서 직접적으로 빛을 받는 것처럼 그리스도에게서 생명의 빛을 받는다. 모세의 말처 럼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어 생명을 갖지 못했던 자들에게 육신 의 생명을 전달했겠지만, 사도가 분명히 말하는 것처럼 “마지막 아담 은 살려 주는 영이” 되어( 고전 15:45 ) 생명을 잃고 허물과 죄 가운데 죽 은 자들에게 영적인 생명을 나누어 주시고 의의 부활의 때에 이들의 죽은 육신을 살리신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 스도 안에서 모든 삶이 삶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전 15:22 ).

세상의 주와 왕으로서 아담 한 번 더 말하지만, 아담은 세상의 첫 주인이며 임금이었다. 천사 보다 조금 못하게 지음 받았지만, 아담은 영광과 존귀 가운데 왕위에 올랐다. 아담은 하나님이 손으로 지으신 세상에 대한 지배권을 갖고

1장 ┃ 그리스도와 아담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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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고 만물은 아담의 발아래 놓였다. 모든 양과 소, 들짐승과 바닷 길에 다니는 것은 무엇이든 아담의 발아래 있었다( 시

8:6-8 ).

하지만

애석하게도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했으므로( 시 49:12 ), 이 아래 세상의 주인의 통치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에 반해 하나님이자 사람 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 본연의 원래 통치권은 아주 완전하 게 회복되었다. 그리스도가 그 높이와 깊이 모두에 있어 “만물 위에” 자신의 몸인 “교회의 머리”가 되시기 때문이다( 엡 1:22 ). 아담의 관할 권은 넓지만 보편적이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왕권으로 만물을 다스리신다( 시 103:19; 엡 1:22 ). 그리스도는 자신의 허락으로 빛나 는 별들과 태양도 자신의 뜻대로 멸하실 수 있으며, 그리스도의 통치 와 평화는 그 끝이 없을 것이다( 사 9:7 ).

아담과 아담의 신부 이제 우리의 첫 조상의 결혼에 대해 살펴보자. 하나님은 남자가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보셨다( 창 2:18 ).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아담의 옆구리를 열어 갈빗대 하나를 취하셨다. 하나 님은 자신의 창조의 능력을 통해 이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고, 아담 의 옆구리를 살로 대신 채우시고 새롭게 창조하신 피조물인 여자를 그 여자의 남편에게 이끌어 오셨다. 이 여자의 남편이 된 아담은 잠 에서 깨어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 놀라움 가운데, 하나님이 허락 하신 이 가장 마지막의 최고의 선물인 여자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임을 고백했다. 성령의 영감을 받아 이 일을 기록한 역사가 는 이 일에 대해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 2:24 ) 라고 적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 실제 역사 를 비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권한을 허락받았을까? 사도는 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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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이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 하지 않는가? 우리는 사도가 말한 이 풍유를 절제된 방식으로 조금 설명해 보려 한다. 둘째 아담, 즉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인 교회에, 다시 말해 진정 살아 있는 모든 자의 어머니인 교회에 생명과 존재를 주시는 분이 기꺼이 죽음의 잠에 드셨다. 이 죽음의 잠은 자연적인 결과가 아니 었다. 그리스도는 많은 나이에 또는 질병으로 죽으신 것이 아니라 자 발적으로 자신을 죽음에 던지시고, 하나님의 확실한 결정과 예지를 통해 십자가에 넘겨져 죽으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옆구리는 창 으로 찢겨져 열렸고 그 벌어진 상처에서는 물과 피가 나왔다. 그렇게 그리스도는 교회를 거룩하고 정결하게 하셔서 자기 자신에게 “영광 스러운 교회……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는 교회를 이끌어 오셨다( 엡 5:27 ). 그리스도가 자신을 내던진 이 죽음의 잠을 통 해 즉시 교회의 남편이자 교회의 아버지가 되셨는데, 이는 교회가 그 리스도 자신의 일부이며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의 살, 그리스도의 뼈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엡 5:29 ). 그리스도가 자신의 부활 가운데 일 어나셨을 때 그리스도의 상처는 치유되었다. 그리스도는 자신이 영 광스러운 승리자임을 확인하셨고, 자신의 영혼의 수고를 보시고 만 족하셨다. 그리스도는 이 관계를 고백하시고 사랑과 자비와 신실함 가운데 교회를 영원토록 자기 자신에게 약혼시키셨다. 오, 죽어 가는 구원자 당신에게 교회는 피 남편이라 하지 않습니까( 출 4:25-26을 보라 ) ? 이렇게 그리스도의 사랑은 비할 데 없으며, 그리스도는 자신의 아버 지와 어머니를 떠나( 그리스도가 하늘에서 이 낮은 세상에 내려오셔서 잠시 동안 버림받으 시기로 동의하셨을 때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떠나셨으며, 그리스도가 구원의 승리자로서 하늘에 오 르셨을 때 땅에 있는 어머니를 떠나셨다 )

자격 없는 신부와 한 몸을 이루었다. 그

리스도는 자신의 어머니를 돌보시려고 자신을 낳은 어머니인 복된 동정녀를 떠나셨다. 그리스도는 유대인의 교회가 자신의 어머니, 즉

1장 ┃ 그리스도와 아담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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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였지만 모든 나라에서 부름 받은 이방인의 교회와 한 몸을 이루 기 위해 유대인의 교회를 떠나셨다.

우리의 첫 언약의 머리와 대표로서 아담 마지막으로, 아담은 첫 언약의 머리이자 공적인 대표였다. 그러나 창세기에 첫 사람 아담에게 있어 이런 언약적 내용에 대한 암시가 거의 없다는 점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첫 언약의 머리에 대한 진 실은 하나님의 계시의 절정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또한 율법이 모세 에 의해 전해지기 이전에 한 법이 아담에게 주어졌던 점은 확실한데, 이는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사망이 왕 노릇” 했고 사망이 왕 노릇 하는 데 있어 한 법이 존재해야 했기 때문이다( 롬 5:14 ). 성령의 영감으로 하나님 말씀을 기록한 사도 바울이 가장 강력한 이성의 힘 으로 주장하는 것처럼,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않 았다( 롬 5:13 ). 그럼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 이전에 율법은 존재했었는 가? 이 율법은 당연히 다름 아닌 첫 사람 아담에게 주신 행위의 법이 었으며, 언약의 머리인 이 첫 사람 아담 안에서 아담의 자손은 성공 하든지 실패하든지 했다. 우리는 이미 아담에게 일어난 비참한 사건 의 전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 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롬 5:19 ). 첫 아담은 교만으로 말미암아 가장 쉬운 계명을 지키지 않았다. 마 지막 아담은 가장 어려운 계명에 복종하셨다. 첫 아담은 사람에 불과 함에도 하나님인 것처럼 행동했으나, 둘째 아담은 하나님이심에도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다( 빌 2:8 ). 첫 아담은 지상 낙원인 에덴동 산에서 마귀에게 공격을 받고 패배했지만, 둘째 아담은 광야에서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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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같은 악한 영에게 시험을 받으셨음에도 승리하셨다( 눅 4:1-13 ). 첫 아담 은 한 가지 점에서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모두에게 죄의 책임을 지게 했지만, 둘째 아담은 하나님의 법을 모든 사항에 있어 완전하게 지키심으로써 하나님의 법을 칭송하시고 영예롭게 하 셨다( 약 2:10; 히 4:15 ). 우리가 자연적인 출생으로 아담의 후손이 되는 순 간, 우리는 우리가 개인적으로 저지를 수 없었던 죄 때문에 죽는다. 우리가 거듭남으로 그리스도의 후손이 되는 순간, 우리는 우리가 실 제 행할 수 없는 의로움을 통해 살리심을 얻는다. 아담 안에서 우리 는 하나의 죄 때문에 정죄당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은 범죄에서 의롭다 함을 받는다( 롬 5:18 ).

둘째 아담인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생명 성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에서 우리는 첫 아담과의 관계 때문에 비참한 상태에 놓인다. 첫 아담은 자신의 후손에게 생명과 행복을 전 해 줄 수도,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을 기회를 줄 수도 없었으며, 스스 로 지상 낙원에서 쫓겨났고 성례전적 나무인 생명나무로 나아오는 것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서 우리 는 둘째 아담이 바라보시는 가운데, 복된 동산인 에덴보다 훨씬 더 영광스러운 장소에 있으며, 그리스도가 자신의 입술로 선포하시는 말씀을 듣는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 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계 2:7 ).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이름에 영원히 복이 있으리로다! 첫째 아담 이 지키지 못한 선물을 둘째 아담이 우리에게 완전하게 회복시켜 주 셨기 때문이다. 아담 안에서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1장 ┃ 그리스도와 아담의 비교

37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했으며( 롬

5:21 ),

이 예수가 우리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 오셨을 뿐 아니라, 또한 생명을 “더 풍성히 얻게” 하기 위해 오셨다( 요 10:10 ).

38

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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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야곱의 사다리 창세기 28장

수많은 꿈 가운데 갖가지 의미 없는 꿈이 적지 않다. 하지만 하나님 은 또한 우리가 잠자고 있는 중에도 계시고 우리가 침대에 누워 깊이 잠들었을 때 꿈속에서 밤중의 환상으로 인간의 마음에 당시의 중요 한 일들에 대해 알리기도 하셨다. 우리가 깨어 있을 때든 우리가 잠 들어 있을 때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능력은 이렇게 강력하다. 야곱 이 밤중에 본 환상에서 우리는 이런 방식의 의미 있는 사례를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야곱이 형의 분노를 피해 아버지의 집에서 도망쳐 나 와 홀로 길을 나섰을 때, 야곱의 의기소침해진 마음에 힘을 북돋우기 위해 벧엘에서 야곱에게 환상을 보여 주셨다. 해가 지고, 홀로 여행하 던 야곱은 하룻밤 묵을 수 있는 다음 마을에 도착하지 못했거나, 우 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다른 이유로 위대하신 하나님을 집주인으로, 땅을 침대로, 돌을 베개로, 하늘 덮개를 이불로 삼아 잠을 청했다. 야 곱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야곱을 어찌 보면 나약하게 길렀지만, 야곱 은 지나친 부드러움과 연약함을 보일 만큼 심약해지지는 않았다. 야 곱은 이번 경우에 매우 힘든 노상에서의 하룻밤을 견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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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야곱이 야외에 이렇게 누워 밤중의 찬 공기를 맞으며 다른 위험들에 노출되었을 때, 야곱은 확실히 그 마음 안에 많은 우울한 생각이 생 겨났을 것이다. 아마도 야곱은 자신의 불행하고 고독한 처지와 아버 지와 함께 집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는 에서의 행복한 모습을 비교 하고 있었을 것이다. 야곱이 이제 자신이 그렇게 얻으려 했던 장자권 과 복이 자신이 지금 경험하고 있고 여전히 맞닥뜨리게 될 이런 고생 을 겪을 필요가 있을 만큼 중요한 문제였는지를 생각하기 시작했는 지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이런 근심 가득한 생각들이 야곱의 마음을 불안하게 했어도, 야곱이 곧 잠에 빠져들면서 이런 생각들은 물러갔 고, 야곱은 기분 좋은 환상을 보면서 하나님 자신의 입술에서 나오는 상냥한 음성을 듣는 것 같았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 르락내리락 하고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침묵하시는 것이 아니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로로 가득한 말씀을 하셨다( 창 28:1213 ).

이 상징의 의미가 우리가 이제 생각해 보려는 주제이고, 아마도

더 세밀히 살펴보면 섭리와 구원의 신비를 동시에 보여 줄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보여 주는 환상 먼저 야곱이 본 환상은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보여 주었고, 야곱의 마 음에 다음의 중요하고 흥미로운 진리들을 제시하고자 주어졌을 것이다. 1. 하나님은 하늘 저 높은 곳에 계실지라도 저 아래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들을 잊고 계시지 않으신다. 마치 중간에 끼어 있는 구

름이 인간의 이런 문제들을 하나님의 시야에서 가릴 수 있거나, 하늘 과 땅의 엄청난 거리가 하나님의 모든 것을 인도하시고 주장하시는 돌봄에 방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1장 ┃ 야곱의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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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은 혼자서도, 즉 어떤 피조물의 도움 없이도 온 세상을 다 스릴 수 있으시지만 천사들의 사역을 이용하길 기뻐하신다. 천사들 은 보이지 않게 이 땅을 다니고 계속 하늘에서 땅으로 가며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를 이루고 땅에서 하늘로 가며 자신들의 영 원하신 주권자의 명령을 받든다. 3. 하나님이 관심을 갖고 섭리하시는 대상과 영적 피조물인 천사 들의 유익한 사역은 커다란 사회 공동체들이나 세상에서 일어나는 큰 발전에 국한되지 않고, 오히려 각 개인의 가장 사적인 일들에까지 확장된다. 실례로 환상 중에 사다리가 서 있던 장소에는 오직 야곱만 이 있었기 때문이다. 4.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섭리하심은 개인의 상황이 가장 한심스럽 고 궁핍하고 고통스러울 때 가장 따스한 돌봄으로 나타난다. 야곱은

자신의 무거운 머리를 누이고 그 마음이 아마 근심스러운 걱정으로 고통스러울 때 이 환상을 보았다. 야곱은 이때 자신의 사랑하는 어머 니, 자신의 경건한 아버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을 떠나야 했고, 앞으로 자신의 친족이 자신을 어떻게 맞이할지, 자신이 자신의 사랑 하는 부모를 다시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야곱의 고통이 큰 만큼 야곱에게 주신 위로는 더욱 차고 넘쳤다( 롬 5:20 ).

그리스도에 대한 상징 하지만 우리는 잘못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상징적인 사다리를 메시아 자신에 대한 모형으로 여기는데, 그리 스도는 하늘과 땅 사이의 소통을 위한 복된 매개로서 역할을 하시고, 그리스도가 길이 되셔서 그리스도 없이는 아무도 아버지에게 나아 가지 못하며,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한 분뿐인 “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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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자”이시다( 딤전 2:5; 요 14:6 ). 우리는 그리스도 자신이 저 이스라엘 사람 나다나엘에게 약속하신 내용에 대해,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 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요 1:51 ) 라는 이 내용 을 이 놀라운 사다리와 비교하는 것보다( 요 1:51은 그리스도 자신이 이 사다리가 자신을 가리킨다고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

더 적절한 설명을 찾을 수 없다. 여기

이 무시할 수 없는 비유에 대해 적어도 다섯 가지 근거가 있다. 먼저 이 사다리의 아랫부분이 이 땅에 있고 사다리의 가장 꼭대기 는 하늘에 닿아 있다고 할 때, 이 점은 그리스도의 본체의 구성이 무 엇인지와 중보자적 중재의 복된 열매가 무엇인지를 모두 보여 줄 것 이다. 사다리가 가장 극과 극에 위치한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임마누엘은 자신의 본체 안에 인성과 신성 을( 인성과 신성 사이의 거리가 무한히 멀다 해도 ) 연결하신다. 또한 사다리가 하늘 에서 땅에 이름으로써, 하나님에게서 인간에게로 가는 길을 열고 사 람에게서 하나님에게로 가는 길을 여는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 스도의 중보는 하나님이 죄인들에게 향하시는 길을 열어 하나님이 죄인들과 함께 거하시게 하고, 죄인들이 하나님에게 향하는 길을 열 어 죄인들이 하나님과 함께 거하게 하고 하늘에서 함께 대화하게 한다. 오 자비로우시며 신실하신 대제사장이여, 당신의 성육신과 속 죄로 하늘과 땅 사이에 친근한 교제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당신 이 우리에게 당신의 손을 내미셨고, 당신이 우리에게 영원한 복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 살아 있는 길이시며 모든 영적 복을 우리에게 실 어 나르는 통로이시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환상 가운데 하나님의 천사들이 사다리 위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고 할 때, 이 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천사들과 사람들이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연합할 것이라는 점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천사들이 추락하는 데서 보호를 받고 천사들의 복된 상태가 유지

1장 ┃ 야곱의 사다리

141


된다는 점을 모두 의미할 것이다. 천사들이 사람들의 친구가 아니라 면, 어떤 이유로 천사들이 우리를 위한 일들을 하려고 달려가는 것으 로 나타나겠는가? 천사들이 우리의 중보자 예수에게 지지받고 보호 받지 못했다면, 왜 영적인 존재이자 날개 달린 하나님의 사자들이 사다리 위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것처럼 인자 위를 오르락내리 락 한다고 말하겠는가? 여호와 하나님이 이 사다리 위에 서 계시고 야곱의 조상들과 맺으신 은혜로운 언약을 확증하시면서 자신의 종 야곱에게 유익한 위로의 말

씀을 하고 계신다고 할 때, 이 점은 하나님이 자신의 언약을 확증하시 고 자신의 은혜로운 약속, 또한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 안에서 기뻐하 신 그 약속을 말씀하시면서,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 기와 화목하게” 하신다는 점을 분명하게 암시하시는 것 아니겠는가? 야곱이 홀로 이 사다리의 아랫부분에 있고 사다리의 꼭대기에 여 호와 하나님이 서 계시는 것을 보았다고 할 때, 아마도 이 점을 야곱 은 잠에서 깨어난 후 환상 중에 본 그 자비로우신 분이 자신의 허리 에서 나오시고, 그분이 자신의 육신의 자손 가운데( 롬

1:3 )

장자권에

대한 진정한 소유자이자 조상들의 복을 상속받을 분으로 태어나실 것이라는 위로의 암시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마지막으로, 야곱이 단지 하나의 사다리를 보았다고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하신 중보자이시며, 그리스도 없이 아버지는 아무에 게도 가지 않으시고 그리스도 없이는 아무도 아버지에게 나아오지 않는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내 아 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요 6:44, 65 ).

예수가 복음의 사다리이시며,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우리가

지금 구원을 받으며 이후로 영광에 오를 것이다.

142

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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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도피성 민수기 35장 9 -34절, 여호수아 20장 1 -9절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에 끔찍한 살인죄에 대한 더 큰 두려움을 심어 주시기 위해 이들의 재판장이시자 율법 수여자이신 하나님은 기꺼이 살인자에게 사형을 내리도록 명하셨을 뿐 아니라, 피의 복수 자 또는 가까운 친족에게 악의나 의도 없이 이웃의 생명을 취하는 데 불행하게 도구가 되었지만 사람에게 처벌을 받지 않은 살인자를 죽이도록 허락하셨다. 하지만 이 허락에 대해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그리고 이 불행한 사람을 성급한 분노의 영향에서 보호하기 위해 동 일하게 선하신 하나님은 자신의 나라 안에 살인자가 복수자에게서 피할 수 있는 은신처로서 도피성을 기꺼이 지정하셨다. 이 도피성은 여섯 개가 있었는데, 세 개의 성은 가나안 땅 안에, 나머지 세 개의 성은 요단강 건너편에 있었다. 이 성들은 레위 지파의 소유가 되 었다( 민

35:13-15 ).

도피성으로 향하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야 했다.

불행한 살인자에게는 일분일초도 소중하므로 도피성으로 도망칠 때 어떤 것도 지체하게 해서는 안 되었다. 도피성으로 향하는 길의 너비 는 대략 14미터였고, 중간에 강이 있다면 다리가 놓여 있어야 했다.

280

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교차로에서는 도피, 도피라고 쓰인 표지판이 있어서 도피성으로 향 하는 길을 표시해야 했다.1) 이 도피성에서 이 불행한 살인자는 그곳 에서 머물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받았고, 그의 목숨은 다 시 한번 그 영역 안의 규정에 따라 보호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 도피 성의 지경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되었다. 피의 복수자가 그를 발견하고 죽여도 이 일에 대한 살인죄로 처벌받지 않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대 제사장이 죽었을 때에야 이 불행한 살인자는 이 제한 사항에서 풀려 나 자신이 원하는 곳에 갈 자유를 얻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위대한 대제사장의 죽음을 통해 유죄 선고를 받은 죄인이 속박과 제한에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스러운 자유에 들어간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주요하게 주목하려는 바는 살인자가 도피성 으로 향하는 것과 죄인이 자신의 앞에 소망으로 계신 예수 그리스도 께 향하는 것의 유사점이다. 우리의 구원의 방법이 이 모세 율법을 통해 예표되었다는 점이, 적어도 여기에 경멸받을 만한 알레고리가 없다는 점이 아마 매우 개연성 있게 나타날 것이다.

유죄 선고를 받은 죄인과 하나님의 변함없는 정의 여기서 살인자는 거룩한 율법의 계명을 어김으로써, 자기 자신의 영혼을 죽이고 자신의 이웃을 살해하고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 자신이 바로 모든 저질러진 죄로 공격당하기에 )

하나님 자신을 암살하는, 유죄 선고를 받은

1) 편집자 주: 도피성으로 향하는 길에 대한 정보는 성경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하지만 랍비

들의 사상을 모아 놓은 탈무드에 그 내용이 나온다. The Jewish Encyclopedia (New York: Funk and Wagnalls, 1903), 2:258에서 “Asylum” 항목을 보라. 여기에는 다음의 내 용이 등장한다. “이 도피성들의 적절한 위치에 신경을 쓰는 것에 상응해 도피성들과 관련 된 다른 규정들이 있었다. 도피성에 이르는 길들은 교차로에 ‘도피’라고 쓰인 표지판이 세 워져 있었다. 길들은 매우 넓어 규정 너비의 두 배인 14미터 정도 되었고 도피성으로 도망 치는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든 방해받지 않기 위해 매끄럽고 평평하게 포장되어 있 었다(Sifre l.c; Tosef. l.c 5; Mak. 10b; B. B. 100b).”

1장 ┃ 도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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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에 대한 상징일 것이다. 피의 복수자는 분노하신 하나님의 변함없는 정의를 가리킬 것 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피할 수도 없고 견딜 수도 없다. 정죄하는 율 법의 끔찍한 저주는 그 통 안에 하나님의 경고의 화살이 가득 차 있 고, 영혼 안에 주입된 분개하는 양심의 독 묻은 침은 그 자체에, 그 리고 주변의 모두에 공포를 자아낼 수 있고, 공포의 소름 끼치는 왕 인 사망은 두려움을 통해 민족들을 광범위하게 말살시키며, 많은 사 람은 평생 동안 이 공포 안에 속박되어 있다. 그렇다면 어떤 피조물 이 이 하나님의 뜻을 아주 조금이라도 알았을 때, 이 보기 싫은 범죄 자에 맞서서 자신의 창조자의 다툼에 있어 복수자가 되려 하지 않겠 는가?

죄인의 도피성인 임마누엘 도피성은 영광스러운 임마누엘이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복된 중보를 나타낼 것이다. 이 도피성들은 약속된 땅에 속했고 다른 곳에 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교 회 안에서 나타난다. “오직 시온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옵 1:17 ). “하나님이 그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도피성으로] 알리셨 도다”( 시 48:3 ). 이 도피성들은 제사장 지파의 소유였다. 또한 그리스도 의 제사장직은 죄의 짐을 무겁게 지고 있는 영혼에 가장 즉각적인 안식을 제공하는 그리스도 자신의 특징인 부분이다. 도피성들은 여 섯 개가 있었고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편리한 위치에 흩어져 있어서 살인자는 불행한 일이 생겼을 때 도피성을 찾아 멀리 가지 않아야 했을 것이다. 이런 내용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구원자가 “환난 중 에 만날 큰 도움”( 시

282

46:1 ) 이심을

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기억하게 하지 않을까? 그리스도를


찾기 위해 우리는 하늘에 오를 필요도 없고, 바다 깊은 곳에 뛰어들 필요도 없다. 말씀이 우리에게 가까이 계시기 때문이다 ( 신 10:8 ).

30:14; 롬

또한 이 말씀 안에 위대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의 의와 자신

의 구원을 가까이 가져오신다. 이 도피성들로 향하는 길들이 모두에 게 열려 있고 평평하다는 점은 우리가 바로 이와 같은 내용을 생각 할 기회를 줄 것이다. 죄가 있어 정죄받고 두려워 떠는 죄인아, 네 도 피성이 그 문을 얼마나 넓혔는지 보라! 어떻게 그 장애물들이 치워 졌는지 보라! 이 도망치는 자가 비록 어리석을지라도 거룩함의 길에 서 어떻게 헤맬 필요가 없는지 보라! 네 앞에 놓인 소망으로 지금 도 망치는 일에 있어 아무것도 지체하게 하지 못하며, 또는 죄와 그 죄 의 끔찍한 결과들에서 영원히 구원받기 위해 그리스도를 지금 신뢰 하는 일에 있어 아무것도 방해하지 못한다.

누가 도피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 향하는가 하지만 누가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정의에서, 정죄하는 율법의 끔찍한 저주에서 피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에게 향하는 자 인가? 살인자가 자신의 행위를 의식하지 못하고 이 경우에 친족의 분노 를 깨닫지 못하면, 이 살인자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도망쳐야 한다고 판단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이 살인자가 자신의 안전을 지키 기 위한 더 나은 방편을 생각했었다면, 자신이 옥에 갇힌 자처럼, 그 리고 유배당한 자처럼 오랜 기간 머물러야 하는 도피성으로 도망하 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살인자로 하여금 이 도피성을 자신의 유일한 은신처로 여기게 하는 것은 필요성, 명백한 필요성이었다. 이 와 같이 하나님의 복수하시는 진노하심을 피해 예수 그리스도께 향

1장 ┃ 도피성

283


하는 도피자는 그 마음이 자신의 죄를 확신하고 자신의 위험을 깨닫 고 모든 다른 도피처를 포기한 사람이다. 이전에 이 사람은 자신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생각을 가졌고, 자신 의 도덕적 책임에 대한 확신은 너무 일반적이고 온건해, 자신의 안식 을 방해하지 않고 편하게 자신의 마음 위에 앉아 있는 것과 같았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경고를 피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 했고, 위험에 대해 잘 몰랐기에 스스로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죄의 비밀, 일반 군중의 본보기, 장수에 대한 소망, 심판의 날이 멀다는 점,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가정, 교회의 회원으로서 자신의 특권과 명성, 이런 것들 및 이와 유사한 것들로 이 사람은 자신의 우울한 생각에 서 은신처를 삼았다. 또는 아마도 일과 여가와 쾌락의 만족으로 고소 하는 양심의 적과 복수자를 조용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이 사람의 귀에 보복의 끔찍한 소리가 들린다. 이 사 람은 자신의 죄악이 악랄한 범죄임을 보고, 아담과 함께 하나님의 목 소리를 듣고 어디에 자신의 죄책감으로 가득한 머리를 숨길지 몰라 자신의 오른편을 보는데, 거기에는 피할 곳이 없다. 모든 도피처는 이 사람을 거부하고 아무도 이 사람의 영혼을 돌보지 않는다. 이 사 람의 시야에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의 방식이 펼쳐진다. 하늘에서 음 성이 들린다. “이곳에 길이 있다. 너는 여기로 걸어가라. 희망의 죄수 여, 이 강한 산성으로 향하라.” 뒤쫓아 오는 적에게서 자신의 목숨을 구하려 도망치는 사람이, 방해되고 지체하게 하는 것은 무엇이든 아 무리 값비싼 것이어도 버려 버리려 하는 것처럼, 이 사람은 즉시 자 신의 죄와 스스로의 의로움에서 모두 손을 떼고 자신에게 이득이 되 었던 것들도 “해”로 여기고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한다( 빌 3:8-9 ). 이 사람은 부르짖어 외친다. “여호와여……주는 나의 피난처시요……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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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 이다”( 시 142:5-6 ).

리의 위대하신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 지속적인 도피성 살인자에게 도피성으로 도망하는 것은 단 한 번 요구되는 일이 아 니라,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이 살인자는 그곳에 머물러야 한다. 또한 우리의 확실한 방패이신 그리스도 안에 머물지 않고 단 한 번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 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기 때 문이다( 사 30:15 ). 이 도피성들로 도망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모두에게( 유대인이나 이방 인이나 차이가 없기에 )

제공된 보호는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히 7:25 ) 있으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능력을 비열하게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이 가련한 살인자는 율법의 규정에 따라 목숨을 지킬 수 있었던, ( 랍비들이 말하기를 ) 어떤 무기도 제 작되거나 매매될 수 없었던,2) 고대하던 도피성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죽일 것이라 생각하면서 이전에는 두근거리는 가슴이 두려움 때문에 빠 르게 뛰었어도 )

새파랗게 질리지 않고 복수자와 이야기할 수 있었다. 이

와 같이 자신의 죄악을 발견하고 아마 상당한 시간 동안 심판이 있 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고통당하는 비참한 죄인의 경우, 그 영혼이 무

2) 편집자 주: The Jewish Encyclopedia (New York: Funk and Wagnalls, 1903), 2:258에서

“Asylum” 항목을 보라.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도피성에서는 무기들이나 추적하는 도구들의 거래가 금지되었다. 나아가 이것들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에 위 치해 있어서 피의 복수자가 난폭하게 공격해 올 때 필요하다면 물리칠 수 있어야 했다(Sifre, Num. 159; Tosef., Mak. l.c. 8; Mak. 10a).”

1장 ┃ 도피성

285


덤에 가까이 다가가고 그 생명이 파괴자들에 가까이 다가간다. 이 죄 인이 생명과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자신의 안식을 그 리스도 안에서 발견한 그 순간, 이 죄인은 앉아 자신을 정죄하는 모 든 사람에게 답하고 모든 적과 복수자와 이야기할 수 있다. “원수가 끊어져 영원히 멸망하였사오니”( 시 9:6 ).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 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죽으 [신]……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롬

8:33-34 ).

오 율법아, 고발하라.3)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

도피성보다 더 우월한 도피성이신 그리스도 마지막으로, 우리는 고대의 이 보호해 주는 도피성과 비교할 때 신 약 성경의 우리의 도피성이 더 우월하게 탁월하다는 점을 살펴볼 것 이다. 모든 면에서 그리스도는 더 탁월하시다( 골 1:18 ). 이 고대의 도피 성에서는 사실 범죄에 대한 책임이 없고 오히려 불행하게 된 살인자 만이 최종적으로 특권을 누려야 했다. 고의로 살인을 저지른 자가 도 피성이나 하나님의 제단으로 도망을 갔다면, 이 사람은 그곳에서 끌 려나와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했다( 왕상 2:28-34 ). 하지만 믿음으로 그 리스도에게 도망한 사람은 그 범죄가 얼마나 극악무도하든지 상관 없이, 그 죄악이 얼마나 뻔뻔스러운지 상관없이 누구도 예수 그리스 도에게서 끌려나와 다시 정죄받지 않았다. 여기 해 아래 살인한 자 들, 간음한 자들, 신성모독한 자들, 박해한 자들, 가장 가증스러운 악 당들까지 최종적인 재판장에게서 영원히 구원을 받았다. 이 고대의 도피성들은 복수자의 칼에서 단지 육신의 생명만을 보 호했다. 하지만 이 생명은 어차피 육신에 대한 빚처럼 곧 지불되어야 3) 편집자 주: 맥퀸은 여기서 사 41:21, “소송하라”라는 표현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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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그리스도 모형론


그리스도 중심 성경신학 그레엄 골즈워디 지음 윤석인 옮김 334쪽 17,000원

신약의 구약 사용 핸드북 그레고리 빌 지음 이용중 옮김 276쪽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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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입니다. 성경은 동그라미이고 그리스

도는 그 중심입니다. 성경은 밭이고 그리스도는 그 밭에 숨겨진 보물입니다. 성경은 항아리이고 그리스도는 향유입니다(아 1:12; 4:13-14; 요

12:3-5; 막 14:3-5). 성경은 건물과 같고 그리

태초의 첫째 아담에서 종말의 둘째 아담 그리스도까지 존 페스코 지음 김희정 옮김 240쪽┃11,000원

스도는 그 기초입니다. 성경은 몸이고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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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예표, 모형, 풍유 속에 나타난

엇이 구약 성경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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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맥퀸 지음

이재호 옮김

윌리엄 맥퀸 지음 ┃ 이재호 옮김

지은이

윌리엄 맥퀸 (William McEwen, 1735-1762)

스코틀랜드 던디의 분리파 교회에서 복음 사역자로 헌신했다. 국교에서 벗어나려 했던 스코틀랜드 독립 운동의 지도자인 에 버니저 어스킨과 제임스 피셔에게 신학을 배웠다. 맥퀸은 분 리파 교회 운동의 가장 빛나는 보석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스 물여덟이라는 이른 나이에 사망했으나 그를 계속 기억하게 만 드는 책 한 권을 남겼다.

옮긴이

이재호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부 흥과개혁사에서 출판 사역을 위해 헌신하며 헤르만 바빙크의 『개혁교의학』과 『ESV 스터디 바이블』 등을 편집했다. 이후 유 럽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독일 보훔 대학교에서 고전어를 공부 하고 네덜란드 아펠도른 신학교에서 교회사 전공으로 헤르만 셀더하위스 교수의 지도 아래 칼빈의 언약신학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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