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
개정판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제임스 패커(리전트 컬리지 교수)
헤르만 바빙크의 개혁교의학 전집 1권 864쪽 40,000원│2권 816쪽 35,000원 3권 800쪽 35,000원│4권 912쪽 40,000원
웨인 그루뎀의 조직 신학을 줄여서 만든 이 책에서도 그루뎀의 진리에 대한 열정과 문체의 명쾌함을 볼 수 있다. 존 파이퍼(베들레헴 침례교회 담임목사)
색인 224쪽 10,000원
통합신학 I·II·III (전자책 출간 예정) 고든 루이스 등 지음 김귀탁 옮김
웨인 그루뎀은 심오한 진리를 간결한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교사다. 그는 깊은 확신과 신학적 열정을 가졌기에 독자들은 이 책 을 통해 자신이 믿고 있는 신앙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며 또한 따 뜻한 격려를 받게 될 것이다.
조엘 비키의 개혁파 조직신학 (전8권 발간 중) 1권 676쪽 38,000원 2권 936쪽 52,000원
박건택 옮김 948쪽 50,000원
CHRISTIAN BELIEFS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학교에서 신약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트리니티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20년 동안 가르쳤고, 2001년부터 피닉스 신학교에서 신학 및 성경학 연구 교수로 있다. 복 음주의 신학회 회장, ESV 성경의 번역 감독 위원회 위원, ESV 스터디 바이블 편집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작인 『조 직신학』을 포함하여 25권 이상의 책을 출간하였다.
엮은이
엘리엇 그루뎀 (Elliot Grudem)
마이애미 대학교를 졸업한 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앨버트 몰러(남침례 신학교 총장)
이 책은 기독교 기본 진리를 20가지의 주제로 분류해서 짧고 쉽게 소개하
웨인 그루뎀 (Wayne Grudem)
목회학 석사 및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케임브리지 대
리폼드 신학교에서 공부했다. 리더스 컬렉티브의 설립자 이자 대표이사이며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있는 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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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더 킹 교회의 설립 멤버이자 수석 목회자다. 롤리
고 있다. 이 책은 ‘기독교의 진리를 이보다 더 간결하게 압축할 수 있을까,
의 빈티지 교회, 사도행전 29장 네트워크, 시애틀에 있는
이보다 더 명쾌하게 제시할 수 있을까, 이보다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마스힐 교회에서 사역했다.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백금산 (예수가족교회 담임목사)
존 프레임의 조직신학 김진운 옮김 1,182쪽 55,000원
웨인 그루뎀 지음 ┃ 이용중 옮김
칼뱅 총서 I: 기독교 강요 1541 (2판: 프랑스어 초판)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이 책은 분명 초신자들에게 신앙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 줄 것이다.
지은이
옮긴이
이용중
서울대학교 사범대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KBS 취재 기자로 활동하다가 조나단 에드 워즈, 찰스 스펄전 등을 책으로 만난 이후 좋은 번역의 가 치를 절감하고 기독교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
언약적 관점에서 본
웨인 그루뎀 지음 ┃ 엘리엇 그루뎀 엮음 ┃ 이용중 옮김
개혁주의 조직신학
다. 대표적인 번역서로는 『개혁주의 조직신학』, “후크마의 개혁주의 조직신학 3부작 시리즈”, 『신약의 구약사용 핸 드북』, 『ESV 스터디 바이블』, 『NICOT 이사야』, 『역사적 아
마이클 호튼 지음 이용중 옮김
담 탐구』(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1,024쪽 45,000원 ISBN 978-89-6092-688-2
www.rnrbook.com 값 15,000원
┃목차┃
추천의 글(백금산 목사)·6 초판 머리말·8 개정판 머리말·11
01 _ 성경이란 무엇인가 ┃ 13 What Is the Bible?
02 _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 29 What Is God like?
03 _ 삼위일체란 무엇인가 ┃ 55 What Is the Trinity?
04 _ 우주란 무엇인가 ┃ 65 What Is Creation?
05 _ 기도란 무엇인가 ┃ 73 What Is Prayer?
06 _ 천사, 사탄, 귀신이란 무엇인가 ┃ 83 What Are Angels, Satan, and Demons?
07 _ 인간이란 무엇인가 ┃ 91 What Is Man?
08 _ 죄란 무엇인가 ┃ 99 What Is Sin?
09 _ 그리스도는 어떤 분인가 ┃ 109 Who Is Christ?
10 _ 속죄란 무엇인가 ┃ 117 What Is the Atonement?
11 _ 부활이란 무엇인가 ┃ 125 What Is the Resurrection?
12 _ 선택이란 무엇인가 ┃ 131 What Is Election?
13 _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 147 What Does It Mean to Become a Christian?
14 _ 칭의와 양자 됨이란 무엇인가 ┃ 155 What Are Justification and Adoption?
15 _ 성화와 견인이란 무엇인가 ┃ 163 What Are Sanctification and Perseverance?
16 _ 죽음이란 무엇인가 ┃ 177 What Is Death?
17 _ 교회란 무엇인가 ┃ 185 What Is the Church?
18 _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 195 What Will Happen When Christ Returns?
19 _ 최후의 심판이란 무엇인가 ┃ 209 What Is the Final Judgement?
20 _ 천국이란 무엇인가 ┃ 217 What Is Heaven?
역사상 주요 신앙 고백·223 더 깊은 조직신학 공부를 위한 추천 도서 목록·234
┃추천의 글┃
값진 보화를 발견한 사람처럼
세계관과 인생관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믿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믿는 대로 행동 한다. 이 믿음과 행동의 차이가 사람의 차이를 가져온다. 우리는 이 러한 믿음과 행동 체계를 세계관 또는 인생관이라 부른다. 인간은 우 주관과 인간관이라는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며, 다른 사람과 함 께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다. 어떤 종교를 믿는다는 것은 곧 이런 공통적인 우주관과 인간관을 공유한다는 뜻이다. 불교도는 불교적인 세계관과 인생관을, 힌두교 도는 힌두교적인 세계관과 인생관을, 이슬람교도는 이슬람교적인 세 계관과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는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며 심 지어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자기 나름대로의 세계관과 인간관을 가 지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저 사람은 우주와 인간에 대해 어떤 믿음 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이 한 사람을 이해하는 열쇠다.
기독교 세계관과 인생관의 핵심
기독교인은 무엇을 믿으며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는 기독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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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믿고 살아가는 세계관과 인생관을 기독교의 기본 진리 또는 기독교 교리라 부른다. 기독교 교리는 사실 기독교인이 세계를 바라보고, 인 간을 바라보는 안경이다. 또한 기독교인을 비기독교인과 구별시켜 주며, 정상적인 기독교인을 비정상적인 기독교인과 구별시켜 주는 이름표다. 그러므로 스스로 자신을 기독교인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자신이 믿고 있는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종합적이고 체계 적으로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짧다, 쉽다, 명쾌하다
이 책은 이렇게 중요한 기독교 기본 진리를 20가지의 주제로 분류 해서 짧고 쉽게 소개하고 있다. 이미 많은 조직신학 책들과 교리 해설 서를 접해 본 필자에게 이 책은 기독교의 진리를 이보다 더 간결하게 압축할 수 있을까, 이보다 더 명쾌하게 제시할 수 있을까, 이보다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또한 성도들에게 어떻게 하면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쉽고도 분명 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필자에게 이 책은 참으로 고마운 선물이다. 마치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밭을 갈다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기쁨이 되었다. 이제 이 소중한 선물을 나누고 싶다. 행복의 원천인 하나님을 알 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만들어 주는 기독교의 기본 진리보다 인생을 더 값지게 만들어 주는 보화가 또 어디 있으랴! 백금산 목사 (예수가족교회)
추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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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머리말┃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알아야 할 기독교의 20가지 기본 진리 를 요약한 책입니다. 이 책은 필자의 책 『성경의 교리』Bible Doctrine의 요약본이며 『성 경의 교리』도 필자의 졸저 『조직신학』Systematic Theology의 요약본입 니다.1)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리폼드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 위를 취득한 필자의 아들 엘리엇 그루뎀은 앞의 두 책에서 가장 본 질적인 부분들을 선별한 뒤, 긴 논의를 한두 개의 핵심 문장으로 압 축하고 기독교 신앙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일 부 표현을 수정하는 일을 훌륭히 해냈습니다. 그 후에 필자가 원고를 가다듬었습니다. 따라서 최종 원고에 대한 책임은 필자에게 있습 니다. ( 원고
교정을 도운 스티브 에릭슨과 로버트 폴렌, 색인 작업을 해 준 크리스
데이비스의 수고에도 감사를 표합니다 ).
1) Wayne Grudem, Bible Doctrine: Essential Teachings of the Christian Faith , ed. Jeff
Purswell (Grand Rapids: Zondervan; Leicester, UK: Inter-Varsity Press, 1999); Wayne Grudem, Systematic Theology: An Introduction to Biblical Doctrine (Grand Rapids: Zondervan; Leicester, UK: Inter-Varsity Press,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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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필자는 이 얇은 책이 새로 기독교인이 된 이들과 새 신자 성경 공 부반, 가정과 학교의 성경 공부 소모임, 중고등부 주일학교에 이르기 까지 널리 유용하게 쓰이기를 소원합니다. 이 책은 기독교의 기본적 인 가르침을 간단히 요약한 책을 찾는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유용할 것입니다. 필자의 책 『조직신학』이나 『성경의 교리』를 읽어 본 독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신 학 책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제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 이 됩니다.” 우리는 이 간결한 책에서도 앞의 책들의 두 가지 장점처 럼 명쾌하면서 동시에 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원천인 성경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래서 성경 구절을 단순히 나열만 하고 넘어가는 대 신 성경 본문을 되도록 자주 인용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 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 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히
4:12 ).
성경 말씀은 우리를 영적으로
길러 줍니다. 바울은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하며( 행 20:32 ), 예수님도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 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 4:4 ).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알고 이해하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진리와
초판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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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를 구별할 능력이 없으며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는 어린아이와 같을 것입니다. 그 러나 견고한 기초를 가진 그리스도인은 더 성숙해지고 쉽게 길을 잃 지 않으며 더 나은 분별력을 가지고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 아 선악을 분별”할 것입니다( 히 5:14 ). 2005년 7월 9일,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에서 차 사고로 유명을 달 리한 레이첼 그루뎀에게 이 책을 헌정합니다. 레이첼은 늘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과 믿음으로 빛을 발했고 필자의 아들이자 엘 리엇의 형제인 남편 알렉산더 그루뎀에게도 3개월 동안 사랑을 베풀 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슬픔에 싸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우리가 이 책에서 논할 교리에 대해 더 깊은 믿음을 주셨습니다. 특별히 하나님 은 선하고 지혜로우시며, 레이첼은 지금 하늘에서 기뻐하고 있고, 언 젠가 우리 모두 하나님의 존전에서 영원히 그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우리는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웨인 그루뎀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엘리엇 그루뎀 2005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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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개정판 머리말┃
기독교 신앙의 기초 교리를 수많은 사람에게 소개하는 데 이 책을 쓰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개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나의 책 『조직신학』이 새로 1,500쪽이 넘는 분량으로 2판( 2020년
12월 ) 을
발간하면서 생긴 상당
한 변화를 반영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직신학』의 수정과 추가가 본질적이긴 했으나, 실제로 원고를 고친 부분은 교리의 지엽 적인 부분에 불과해서 그로 말미암아 나의 책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에 생긴 변화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달라진 부분은 극히 미미합니다. 바뀐 부분을 예로 들면, 성경 무오 성에 대해 논조를 강화한 것, 자유주의 개신교와 그 성경관에 대한 간단한 묘사를 추가한 것, 성경의 명료성에 대해 더 길게 다룬 것 외 에 참고문헌을 눈에 띄게 보완했으며 기타 사소한 수정도 있습니다. 아들 엘리엇 그루뎀이 지속 가능한 목회를 돕는 사역 리더스 컬렉 티브의 설립 대표이자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있는 크라이스트더 킹 장로교회( PCA ) 부목사로 바쁜 와중에도 편집 작업으로 수고해 준 것에 다시 한번 깊이 사의를 표합니다. 엘리엇은 이 책의 개정 작업
개정판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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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탁월하게 진행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최종 원고는 제가 모두 살폈 기에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브렛 그레이는 교정 작업을, 조너선 폴런드는 색인 작업을 도왔으며, 존더반의 맷 에스텔 은 뛰어난 편집 업무를 도왔습니다. 이 책은 초판과 마찬가지로 (내 아들이자 엘리엇의 형제인) 알렉산더 그 루뎀의 첫 아내 레이첼 그루뎀을 기억하며 그에게 바칩니다. 레이첼 은 이 책 초판이 마무리되던 시기에 비극적인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후 알렉산더는 로렌과 재혼했고 우리는 로렌을 우리 가족의 일원으로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이 책에서 논의한 교리에 대한 확신은 기쁜 때나 슬픈 때나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기만 합니다.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엡
1:11)
하나님을 믿는 우
리의 믿음도 날마다 깊어집니다. 2021년 2월 15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웨인 그루뎀
편집자 주: 개정판 머리말을 비롯하여 개정된 모든 부분은 부흥과개혁사 편집팀 이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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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01 성경이란 무엇인가 What Is the Bible?
Bible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한 가지 주제라도 제대로 살펴보려면 하나 님이 그 주제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시는가를 기초로 삼아야 합니다. 따라서 기독교에서 믿는 기본적인 내용들을 연속해서 살펴보려 할 때, 이런 믿음의 근거인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부터 살펴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성경에서 철저하게 다루고 있는 한 가지 주제는 바로 성 경 자체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자신의 말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 시는지를 말해 줍니다. 자신의 말씀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은 권위, 명료성, 필요성, 충분성이라는 네 개의 일반적 범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의 권위 성경에 있는 모든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을 믿지 않거나 순종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믿지 않거나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의 여러 본문은 이런 표현으로 시 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출
4:22; 수 24:2;
삼상 10:18; 사 10:24; 신 18:18~20; 렘 1:9 ). 이 표현은 왕의 명령처럼 아무런
도전이나 이의 제기 없이 다음에 이어질 말씀에 무조건 순종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인용한 것이 아닌 말씀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겨집니다. 바울은 디 모데후서 3장 16절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라 고 기록하며 이 점을 명확히 밝힙니다. 신약 성경도 그 안에 있는 말씀들이 곧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증합 니다. 베드로후서 3장 16절에서 베드로는 바울의 모든 편지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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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경”의 일부로 지칭합니다. 이 말은 베드로와 초대 교회가 바울의 글 을 구약 성경과 똑같은 범주로 생각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들 은 바울의 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겼습니다. 더구나 바울은 디모데전서 5장 18절에서 “성경”이 다음 두 가지 를 말하고 있다고 기록했습니다.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여기서 소를 언 급한 첫 인용구는 구약의 신명기 25장 4절에서 나온 말씀이고, 두 번 째 말씀은 신약의 누가복음 10장 7절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바울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구약과 신약 모두를 인용하면서 이 말씀을 둘 다 “성경”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도 신약 성경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간주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할 수 있었 던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는 이 글이 주의 명령인 줄 알라”( 고전 14:37 ). 구약과 신약은 둘 다 성경으로 간주되므로, 디모데후서 3장 6절에 서 구약과 신약을 둘 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말한 것은 옳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성령이 제자들 에게 “생각나게” 하시리라는 예수님의 약속을 생각해 보면( 요 14:26 ), 이는 당연한 말입니다. 마태복음, 요한복음, 베드로전후서 등과 같은 책들이 써질 때 제자들은 성령께 감동을 받아 말씀을 기록했던 것입 니다. 성경의 실제 말씀들은 “여러 모양”( 히 1:1 ) 으로 써졌다고 성경은 말 합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성경 기자에게 직접 말씀하셔서 성경 기자 는 단순히 자기가 들은 바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계 2:1, 8, 12 ). 또 때
01 ┃ 성경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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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성경 기자가 기록의 많은 부분을 직접 사람들을 만나 알아본 것에 의존하기도 했습니다( 눅
1:1~3 ).
또 어떤 때는 예수님이 가르치
신 말씀을 성령이 상기시켜 주시기도 했습니다( 요
14:26 ).
말씀이 성
경 기자들에게 임한 방식과 상관 없이 성경 기자들이 기록한 말씀은 그들 자신의 한도, 즉 그들의 성격과 능력과 배경과 훈련의 범위 안 에서 써졌습니다. 그러나 그런 말씀들은 또한 하나님이 성경 기자들 에게 쓰기를 원하시는 바로 그 말씀이었습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을 인간이 쓴 것이지만, 이 말씀은 단순한 인간 의 저술을 넘어선 하나님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 하나님의 말 씀이 스스로 하나님의 것임을 주장합니다. 이 관점은 성경에 담긴 인간의 말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도 된다고 보는 것으로 성경을 믿는( 또는
복음주의적인 )
개신교 신학과
자유주의 개신교 신학의 주요 차이점입니다. 자유주의 개신교 신학 을 고집하는 사람들은 성경 말씀을, 단순히 사람의 말에 불과하여 고 대 성경 저자가 하나님을 겪으면서 이해한 것에 대한 증언을 담고 있을 뿐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들이 보기에 당연히 성경 말씀은 다 양한 부분에서 일관되지 못하고 모순되거나 신뢰할 가치가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성경 말씀을 자신의 말씀이라고 주장하신다면, 궁극적 으로 성경 그 자체 말고 이런 주장의 증거로 의존할 만한 더 높은 권 위는 없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높은 권위가 어디 있겠습니까? 따라 서 성경의 궁극적인 권위는 성경 그 자체에서 나옵니다. 성경의 주장 만이 한 개인의 마음 속에서 성령의 역사를 통해 인격적인 확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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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됩니다. 성령은 어떤 식으로든 성경 말씀을 바꾸시지 않습니다. 성령은 초 자연적으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만드시지는 않습니다( 성경 은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성령은 성경을 읽는
사람들을 변화시킵니다. 성령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성경이 그들이 읽어 본 어떤 책과도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십니다. 성경 읽기를 통해 사람들은 성경 말씀이 곧 하나님 자신의 말씀임을 믿습니다. 이 는 예수님이 요한복음 10장 27절에서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내 양 은 내 음성을 들으며……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그 밖에 다른 종 류의 논거들( 예컨대
역사적 신빙성, 내적 일관성, 성취된 예언들, 다른 이들에게
끼친 영향, 내용의 장엄한 아름다움과 지혜 등 ) 도 성경의 주장이 이치에 합당
함을 깨닫도록 돕는 데 유용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단순히 맞는 말 정도가 아니라 진리 그 자체입니다( 요 17:17 ). 말씀은 모든 진리라고 일컫는 것들을 검증할 수 있는 최종적인 척도입니다. 그러므로 성경과 일치하는 것은 참이고, 성경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참이 아닙니다. 새로운 과학적 사실이나 역사적 사실은 성경에 대한 우리의 해석을 재검토하게 만들 수는 있 지만 결코 직접적으로 성경과 모순되지는 않습니다. 성경이 진리라고 해서 꼭 성경의 모든 사건 기록이 세부적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과학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경에서 기록하는 모든 내용이 참이지만 말입니다 ). 예를 들어 마태복음 13장 32절에서는 예
수께서 겨자씨 한 알이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 수는 현대의 씨앗 연구 과학자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1세기
01 ┃ 성경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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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종사자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씨앗이라고 하면 농사지으며 땅에 심어서 곡식을 수확하는 데 쓰는 것을 가리킨다고 이해했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은 진실로 바르게 말씀하 신 것입니다. 성경의 진리는 우리가 어떤 주제에 대해 알 필요가 있는 것이나 언젠가 알 수 있을 만한 것이라면 성경이 우리에게 빠짐없이 말해 주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예를 들면, 사도행전 5장 34~39절은 가말리엘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느 바리새인이 말한 것을 적고 있는데, 거기서 가말리엘은 드다와 유다라는 유대인 혁명가 두 사람에 대해 말합니다. 누가는 가말리엘 이 드다가 주도한 혁명이 유다가 이끈 혁명 이전에 있었다고 주장 한다고 기록합니다. 이는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사와 모순되 어 보입니다. 요세푸스는 AD 95년에 유다 주도의 혁명이 드다의 혁 명보다 먼저 있었다고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명한 모순 때문에 성경에 오류가 있음을 인정할 필 요는 없습니다. 요세푸스가 50년이나 늦게 책을 저술했으므로 사건 순서를 착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가말리엘과 요세푸스가 드다라는 이름을 가진 서로 다른 혁명가에 대해 기록했을 수도 있습 니다( 드다라는 이름이 드문 이름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 성경은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한 문체에 담긴 평범한 언어로 썼습 니다. 그래서 인용문이 아무 형식 없이 등장하기도 하고 문법이나 철 자도 흔하지 않은 독특한 형태로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 은 진실성의 문제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성경은 그 원래 형태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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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서 사실과 모순되는 어떤 것도 주장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사실과 모순되는 어떤 것을 주장한다면 우리는 성경을 믿을 수 없습니다. 또 성경을 믿을 수 없다면, 하나님 자신도 믿을 수 없습니다. 성경이 뭔가 잘못된 것을 주장한다고 믿는 것은 곧 하나님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을 믿 지 못하는 것은 곧 어떤 주제에 있어서 자신을 하나님보다 더 심오 하고 발달된 이해력을 가진 더 높은 권위자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그 자체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확증하기 때문 에 우리는 그 말씀을 이해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곧 하나님 자신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 경 말씀을 믿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곧 하나님 자신을 믿으려고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는 성경 말씀 에 순종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순종하 려고 애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명료성 우리는 성경을 읽고 이를 이해하려고 애쓸 때 어떤 본문은 다른 본문보다 이해하기 쉽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베드로는 바울의 편 지에 대해 이렇게 적으면서 이를 확인해 줍니다. “그중에 알기 어려 운 것이 더러 있으니”( 벧후 3:16 ). 그렇긴 하지만 성경의 가르침을 이해하기 위해 박사 학위까지 필 요한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여러 번 반복해서 성경 말씀이 모든 그 리스도인이 이해할 수 있게 기록되었음을 확인해 줍니다. 말씀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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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게 이해하려면 시간과 노력과 성령의 도우심과 순종이 요구됩 니다. 살아서 모든 것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우리는 성경 의 가르침을 상당히 많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신비도 있지만, 그것이 우리 마음을 압도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 기”( 시
19:7 )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할”( 시
119:130 )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해하기 쉽고 분명해서 우둔한 자( 건전한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 ) 도 지혜 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6장 1~9절에서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하여 하나님의 백 성에게 하나님의 법을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 나님의 법을 이해하고 내면화하며, 이에 순종할 것으로 기대되었습 니다. 이로써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자기 자녀에게 하나님의 법을 “근면하게” 가르치게 만들어서(시
6:7)
그들의 자녀가 하나님의 법을
이해하고 내면화하며, 이에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이 모범이 각 세대를 거치면서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 의 백성을 가르치고 나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 지금은 우리가 구약 성경이라고 부르는 )
하나님의 말씀을 공적으로 낭독하는 것을 듣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자신들이 이해한 것을 자 녀에게도 가르쳤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 종교학자 ) 이 공격하는 질문에 답하시면서 하나 님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를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너희가 율 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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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라는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말씀을 자주 하신 것도 같은
뜻입니다. 신약 성경의 큰 부분을 구성하는 서신서는 ( 단순히 학자나 교 회 지도자만 아니라 )
어른이든 아이든 할 것 없이 온 교회에서 쓰고 읽
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예수님뿐 아니라 신약 성경 기자도 자신들이 원래 독자로 생각했 던 사람들이 구약의 가르침을 알 뿐 아니라 이 말씀을 이해하고 이 에 순종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구약 성경이 원래 기록되었던 때에 비하면 천 년이 넘는 상당한 시간적 격차가 있는 시대를 살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그리스도인을 예로 들면 지금은 신 약 성경의 원래 독자와도 2천 년이나 떨어진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 신구약 성경 전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바울의 가르침 중에 “알기 어려운”( 벧후 3:16 ) 것이 더러 있다고 베 드로가 장담했지만, 전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지는 않았습 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겠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말씀 을 묵상해야 합니다( 시 1:2 ). 성경에 대한 이해는 즉시 생기지 않고 평 생에 걸쳐 증가할 뿐입니다. 단순히 시간만 지나면 해결되는 일도 아 닙니다. 노력도 필요합니다. 성경은 에스라를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 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모범적인 제사장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여 호와의 율법을 연구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스
7:10 ).
그래서 에스라
는 말씀에 순종하고 말씀을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성 경을 충분히 이해하려 한다면, 그렇게 되도록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 면서, 성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된 말로 읽고, 성경을 해설하여 설교하는 목회자의 음성을 들으며, 성경에 대한 책과 주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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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역사를 거듭해 오면서 성경의 가르침에 대해 믿는 바를 배우 고 이에 대해 동료 신자와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력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눅
24:45 )
하셔야 합니다. 하나님
의 일이 “영적으로 분별되기”(고전 2:14)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처럼 성령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는”( 요
14:26 )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 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고전 2:12 ) 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는 우리의 지력이 아니라 우리의 영적인 상 태에 훨씬 크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면 성 령과의 교제도 끊어질 수 있습니다( 엡 4:30 ). 하나님께 순종해야 성령 과의 교제도 깊어지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깨달음도 커 집니다. 예수님 말씀을 거부한 자들에게 성경 말씀의 진리가 “어리 석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고전 2:14 ). 반대 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시편이 말하는 사람처럼 기도합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시
119:18 ).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 로 지키리이다”( 시
119:34 ).
성령께서는 우리를 도우셔서 성경 말씀을
깨닫고 이에 순종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순종함으로 성령과의 교제 도 커지고 말씀에 대한 이해도 깊어집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성경과 관계된 모든 오해가 다 어떤 사람 의 영적인 상태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 많은 인들 )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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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그리스도
성경의 일부분을 크게 오해했습니다. 심지어 제자들도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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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하신 말씀을 종종 오해했습니다( 예컨대
마 15:16을 보십시오 ).
때때
로 이는 제자들의 완악한 마음 때문이기도 했고( 눅 24:25 ), 또 어떤 때 는 나중에 깨닫게 되기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요 12:16 ).
또한 초대 교회 구성원들끼리도 성경 말씀의 의미에 대해 늘
동의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예로 행 15장과 갈 2:11~15를 보십시오 ). 어떤 성경 본문의 타당한 해석에 대해 각 사람의 견해가 다르다 면, 문제는 성경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해될 수 있도록 성경의 구조를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문제는 우리에게 있습 니다. 때때로 우리는 자신의 모자람 때문에 성경이 구체적으로 무엇 을 가르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기도 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이 자신의 말씀의 진리를 우리 에게 계시해 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성경의 필요성 그리스도인이 되고, 그리스도인으로 살며, 그리스도인으로 성장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깨달을 수 있으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리의 말씀을 계시하셔야 합니다. 성경 없이는 우리가 이런 것들을 알 수 없다는 사실도 참입니다. 성경의 필요성이란 우리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우리의 죄를 용서받으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 을 행하기를 원하시는지 확실히 알려면, 성경을 읽거나 다른 이들에 게 성경의 내용을 듣는 일이 꼭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떻게 누군가가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겠느냐고 물으면서 이 점을 넌지시 지적합니다( 롬
10:14 ).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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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기 때문입 니다( 롬 10:17 ).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사람 들은 구원받지 못할 것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성 경에서 나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법을 알려면, 대개는 성 경에서 이 문제에 대한 부분을 읽거나, 성경이 이 문제에 대해 무엇 을 말하는지 다른 사람의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이는 바울이 디모데 에게 한 다음 말과 같습니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 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 니라”( 딤후 3:15 ). 한편 신앙생활은 성경으로 시작될 뿐 아니라 성경을 통해 왕성해 집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4장 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신체적인 생명이 물리적인 음식 속에 있는 양 분으로 매일 유지되듯이, 영적인 생명도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는 양 분으로 매일 유지됩니다. 규칙적인 성경 읽기를 소홀히 하면 영혼의 건강에 해롭습니다. 더 나아가 성경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분명하고 확실한 진술을 담 은 유일한 원천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향하신 자신 의 뜻을 계시하셨지만(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
많은 면에서 하나님의 뜻이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계시된 것은 “우 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신 29:29 ).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그의 계명들”을 지킴으로써 입증됩니다( 요일 5:3 ). 그리고 하나님의 계명은 성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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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성경은 많은 일에 필요하지만 하나님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도덕법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아는 데는 굳이 성경까지 필요하지 않 습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 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시
19:1 ).
바울은 악한 이들조차도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 느니라”고 말합니다( 롬
1:19 ).
악한 이들도 하나님에 대해 알 뿐 아
니라 자기 마음과 양심 속에 하나님의 도덕법에 대한 어렴풋한 이해 가 있습니다( 롬 1:32; 2:14~15 ). 그러므로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과 도덕법에 대한 이런 ‘일반 계 시’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이 계시는 자연을 통해, 하나 님의 역사적 사역을 통해,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심어 주신 내적인 의식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일반 계시’라고 부르는 까닭은 그 것이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성경과 는 구별됩니다. 그와 달리 ‘특별 계시’는 하나님이 특정한 사람들에 게 주시는 계시입니다. 성경 전체는 특별 계시이며, 그러므로 성경의 역사적인 이야기에 기록되었듯이 하나님이 선지자들이나 그 밖의 사람들에게 직접 주신 메시지입니다.
성경의 충분성 구약 시대에 살았던 이들은 신약에서 발견되는 하나님의 완성된 계시의 혜택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일생 동안 하나님이 그 들에게 말씀하려 하신 모든 말씀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성경 은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고, 그리스도인으로 살며, 그리스도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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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완전”하려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시 119:1 ).
성경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행하기를 원하시는 “모든 선한 일”
에 필요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딤후
3:16~17 ).
성경이 “충분”하다는
말은 바로 이런 뜻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찾을 수 있는 곳은 오직 성경뿐입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성경에서 발견한 내용에 만족해 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의 충분성에 힘입어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하 거나 어떤 상황에서 행동할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를 발 견할 수 있도록 성경을 뒤져야 합니다. 그런 문제나 상황에 있어서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싶은 모든 내용을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경이 우리가 생각해 낼 수 있는 모 든 문제를 직접적으로 답변해 주지는 않겠지만[“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신
29:29 ) ]
“모든 선한 일”( 딤후
3:17 ) 에 필요한 지침들은 우리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찾지 못 했어도, 자신이 실용적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을 성경의 계명에 마음 대로 덧붙여선 안 됩니다. 하나님이 매일매일의 특정한 상황에 따라 특정하게 우리를 인도하실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에게 어떤 현 대적인 계시나 지시 또는 하나님에게서 나왔다고 믿어지는 다른 형 태의 인도를 성경과 동등하게 여길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닙 니다. 또한 우리는 그런 식의 인도를 일반적인 다른 그리스도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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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우리 교회의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그런 인도는 언제든 틀릴 수 있고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것에 성경 말씀의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때때로 바라는 정확한 지시나 규칙을 하나님이 주시지 않 은 문제와 상황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의 계명이나 가르침에 덧붙일 권리가 없습니다. 예컨대 어떤 교회는 주일 아침 특정 시간에 모이는 것이 적당하지만, 또다른 교회는 앞의 교회와는 다른 시간에 모이는 것이 더 적당할 수도 있 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는 주일 예배 시간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 로 언급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교회가 다른 교회에 특정 시 간에 모여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 교회는 죄를 저지르는 동시에 성경 의 충분성에 대한 믿음을 보여 주지 못하는 셈이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생활에 있어서 성경의 충분성은 성경에서 명시적 으로나 암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지 않은 것은 죄가 아님을 가르쳐 줍 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에서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 내용을 금지 사항에 추가해서는 안 됩니다. 예컨대 때때로 기독 교인에게는 카페인 음료를 마시거나 영화관에 가거나 우상에게 바 쳐진 고기를 먹는 일( 고전
8~10장 ) 이
부적절한 상황도 있을 수 있습
니다. 그러나 모든 시대의 모든 기독교인에게 이런 행동을 금지하는 어떤 특별한 가르침이나 성경의 일반적인 원리가 있는 것은 아니므 로 이런 행동들이 그 자체로 죄악 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교리적, 윤리적, 도덕적 가르침과 신앙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이 성경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바에 만족해야 합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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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은 정확히 자신의 지식에 비추어 우리에게 옳은 것을 계시하셨 습니다. 교회와 종파를 나누는 많은 차이점은 성경에서 별로 중요하 게 다루지 않는 문제들입니다. 교회 운영의 적절한 형태, 성만찬에서 그리스도의 임재가 갖는 정확한 성격, 또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전후 한 사건들의 정확한 성격과 순서 같은 문제들에 대한 여러 다양한 결론은 직접적인 성경적 진술에서 나왔다기보다는 전문적인 추론에 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보다 이런 문제들을 더 중요 시하는 데 있어서는 더 겸손하게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복습과 적용을 위한 문제 1. 성경을 우리 믿음의 기초로 삼는 일이 왜 중요합니까? 2. 성경은 우리가 제기하는 모든 문제에 결정적인 답을 줄까요? 그렇다면 또는 그렇 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성경에서 분명히 말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입니까? 성경에서 분명히 말하고 있지 않은 문제는 무엇입니까? 이 사실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런 문제들의 중요성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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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02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What Is God like?
God
성경에 대한 가장 좋은 정보의 원천은 성경 자체이듯이, 하나님에 대한 가장 좋은 정보의 원천은 하나님 자신입니다. 이 말은 지극히 당연한 말입니다. 만일 하나님에 대해 하나님보다 더 좋은 정보의 원 천이 있다면, 그런 하나님은 참 하나님이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에 대한 어떤 공부도 성경에서 발견되는, 하나님이 자 신에 대해 하신 말씀에 주목해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존재하신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존재하신다고 단정합니다. “태초에 하나님 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 라는
성경의 첫 구절은 하나님의 존
재나 행동에 대해 아무런 증명도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하나님을 창 조자로 표현합니다. 성경은 또한 세상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존재하고 자신은 하 나님의 피조물이며 하나님은 자신의 창조자라는’ 깊은 내적 의식이 있다고 우리에게 말합니다. 로마서 1장 19절에서 바울은 악한 사람 조차도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 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하나님 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지만,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 으로 바꾸어”( 롬 1:25 ) 버린 결과 본래 자기도 알고 있는 하나님의 성 품과 존재에 대한 진리를 적극적 또는 고의적으로 거부했기 때문 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본질적으로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 시 10:4 ) 고 자기 자신을 세뇌시킵니다.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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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보여” 알 수 있습니다( 롬
1:20 ).
창조된 만물은 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성품을 증언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 간이야말로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맹목적인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 님을 믿는 믿음은 성경과 자연 세계 모두에서 발견되는 증거에 바탕 을 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존재하실 뿐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함께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알 수 있게끔 존재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완전히 알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시지만 우리는 유한합니다. “그의 위대하심을 측량하지 못하 리로다”( 시
145:3 ).
하나님은 너무 위대하셔서 하나님을 완전히 다 알
기란 불가능합니다. “그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시 147:5 ). 하나님의 지 식은 우리에겐 “너무 기이”하고 너무 높아서 우리가 “능히 미치지” 못합니다( 시 139:6 ). 우리가 하나님의 생각을 셀 수 있다면, 그 숫자가 이 땅의 모래보다 많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시
139:17~18 ).
우리는 하
나님을 전부 알 수는 없지만 인격적으로 알 수는 있습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이 자신과 자신을 보내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아는 데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하게 )
17:3 ).
이는 단순히 하나님에 대해 ( 막연
아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실제로 예레미야 9장 24절에서 하
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02 ┃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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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아는 것과 함께, 우리는 성경의 각 장에서 하나님이 자 신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 내용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습 니다. 예컨대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사랑이고( 요일
4:8 ),
빛이
며( 요일 1:5 ), 영이시고( 요 4:24 ), 의로우시다( 롬 3:26 ) 고 말해 줍니다. 하 나님의 속성 가운데 어떤 것들은 우리가 좀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왜 냐하면 그런 속성들은 하나님이 우리와 나누어 가진 속성이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어떤 속성들은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그 까닭 은 그런 속성들은 하나님이 우리와 나누어 가진 속성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우리는 무한한 창조자가 창조한 유한한 피조물인 까닭에 하 나님의 어떤 속성에 대해서도 결코 완전히 다 이해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하나님의 속성을 배우는 일은 엄청난 가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 주기 를 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진리를 발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된 백성으로서( 사 43:7 ) 하나 님의 속성을 닮아 감으로써 하나님을 닮을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존하신다 하나님이 자존한다는 말은, 하나님이 실제로 우리나 다른 어떤 피 조물에게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외 로우시거나 다른 사람과의 교제가 필요했기 때문에 우리를 창조하 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늘 완벽하고, 완전하게 행복하며, 인격 적 실존에 있어서 충만하셨습니다. 바울은 사도행전 17장 24~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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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 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하나님은 언제나 그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생겨난 분이 아닙니다.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산이 생기 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 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시 90:2 ). 그러므로 하나님은 어느 누구에게 어 떤 것도 의존하지 않으십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므로 누 구에게든 어느 것에든 의존하실 리가 없습니다. 그 반면에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 만물은 하나님께 의존하고 있고 의존해야 합니다. “이 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롬 11:36 ).
하나님은 완벽하게 자존하시지만 또한 우리에게 가치와 중요성을 부여하시기로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신에게 중요한 존 재가 되게 하셨습니다! 실로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께 기쁨을 줍니다. 이사야 43장 7절 말씀처럼 말입니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자……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 니라.” 스바냐 선지자도 하나님이 우리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 하시며” 우리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라고 말합 니다( 습 3:17 ). 하나님은 우리를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하나님 의 마음에 기쁨을, 그것도 큰 소리로 노래하실 만큼의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 기쁨은 우리가 참으로 얼마나 중요한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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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지를 보여 주는 징표입니다.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면에 서 변하지 않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우리에게 하 나님은 이러이러한 면에서 변하지 않으신다고 가르치는 내용에 있 어서만 변하지 않으십니다. 즉 하나님은 자신의 존재, 속성, 목적, 약 속에 있어서 변하지 않으십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동일하심을
찬양합니다( 시
102:27 ).
하나님은 자신의 속성과 관련해서 자신이 변
하지 않으심을 말씀하시면서 이 점을 확증하십니다.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말 3:6 ). 하나님은 그 존재와 속성이 변하지 않으 시는 점에서 우리와 직접적으로 대조됩니다. 우리는 존재도 속성도 변하게 마련입니다. 반면 하나님은 영원히 동일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목적에 있어서도 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한 번 결정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시 과 같은 )
33:11 ). ( 마 25:34나 엡 1:4, 11 등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약속에 있어서도 변하지 않으십니다. 이는 민수기 23장 19절 말씀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 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그렇지만 성경에는 언뜻 보기에 특히 하나님의 목적 및 약속과 관 련해서 하나님의 불변성과 모순되어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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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하나님은 니느웨 성 사람들이 회개하자 약속하신 대로 벌하지 않 으셨습니다( 욘
3:4, 10; 다른 예로 출 32:9~14와 사 38:1~6을 보십시오 ).
그러
나 이런 예들은 특별한 상황과 관련된 하나님의 현재적 태도나 의도 의 실제적 표현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상황이 변함에 따라 하나님의 태도나 의도의 표현도 변하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이 불변하신다는 말은 하나님이 상황에 따라 달리 행동하 거나 느끼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죄를 대하실 때 회개나 의를 대하실 때와 다르게 반응하지 않으신다면 그런 하나님은 선하거나 의롭다고 할 수 없 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또한 하나님이 불변하신다는 말은 하나님이 행
동하지 않으시거나 감정을 느끼지 않으신다는 뜻도 아닙니다. 사실 하나님이 자신은 “사람이 아니요 하나님”임을 보여 주시는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의 “맹렬한 진노”를 발하여 한 민족을 멸망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 하나님은 그 마음이 “속에서 돌이키어” 자신의 “긍휼 이 온전히 불붙듯” 하셔서 심판을 유보하시고 “진노함으로 네게 임 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호 11:8~9 ).
하나님은 영원하시다 영원하신 하나님은 그 존재에 있어서 시작도 끝도 사건의 연속도 없으십니다. 이 점은 시편 90편 2절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산이 생 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하나님은 “창세전”부터 일하고 계셨습 니다( 엡 1:4 ). 또 하나님은 언제나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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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계
1:8 ) 입니다.
유다는 우리에게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 유 25절 ).
하나님은 영원하시므로 하나님의 시간에 대한 관점은 우리와 근 본적으로 다릅니다. 예컨대 하나님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 제 같으며 밤의 한순간” 같습니다( 시 90:4 ). 그러므로 과거 역사 전부 는 하나님에게는 방금 일어난 일과 같습니다. 베드로는 “주께는…… 천 년이 하루” 같다는 말로 이 점을 확증합니다. 한편 베드로는 하루 도 하나님께는 영원히 지속되는 듯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벧후 3:8 ). 종합해 보면, 이런 관점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역사 전체를 방금 일어난 한 짧은 사건처럼 생생하게 보신다는 점을 알려 줍니다. 한 편, 하나님은 한 짧은 사건도 영원히 지속되는 듯이 보십니다. 하나 님은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사건을 똑같이 생생하게 보고 아십 니다. 하나님께는 연속된 움직임이란 없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사 건의 경과를 다양한 시점에서 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시간을 창조 하고 다스리시는 분으로서 시간을 자신의 뜻하신 바를 위해 사용하 십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다 하나님은 시간에 제한받지 않으시는 것처럼 공간에도 제한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십니다. 하나님에게는 크기나 공 간적 차원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전 존재는 우주의 어느 곳에나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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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셨으므로( 창 1:1 ) 물질적 우주에 제한받 을 수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또한 우주의 모든 공간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가득 채우십니다( 렘
23:23~24 ).
이 점은
다윗의 말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 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 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 139:7~10 ). 하나님은 우주 의 모든 공간에 계시지만, 하나님의 존재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 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왕상 8:27 ). 하나님은 어느 곳에나 계시지만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며 행동하십니다. 종종 하나님은 시편 16편 11절에서 묘사하 는 것처럼 복 주기 위해 나타나십니다.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또 하나님은 예 컨대 지옥에서와 같이 때와 장소에 따라 어떤 복을 베풀기 위해서가 아니라 형벌을 내리심으로써 자신의 공의를 나타내기 위해 나타나 시기도 합니다( 암 9:1~4 ). 때때로 하나님의 임재가 형벌이나 복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주 를 지탱하고 뜻하신 바대로 운행하시기 위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 스도 안에서 “만물이……함께” 섰습니다( 골
1:17 ).
그리스도는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계속 붙드십니다( 히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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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영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은 영이시니”( 요
4:24 ) 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
은 결코 공간적 위치에 제한받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확증하셨습 니다. 하나님의 존재는 어떤 물질로 구성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는 부분도 크기도 차원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신체 감각으로 는 인식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창조된 우주 안에 있는 어 떤 실체로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다른 어떤 존재보다 탁월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영적인 본성 안에 자신의 영적인 본성과 닮은 것을 창조하기로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배할 수 있도 록 우리에게 영혼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요 는 자는 한 영이니라”라고 말합니다( 고전
4:24 ).
6:17 ).
바울은 “주와 합하
우리 안에 계신 성령
님은 하나님과 한 영으로서 하나님의 양자가 된 우리의 신분을 증언 하십니다( 롬 8:16 ). 우리가 하나님과 연합되어 있다면, 우리가 죽을 때 우리의 영혼은 그 영혼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입니다( 전 12:7 ).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보이지 않습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요 1:18 ). 앞으로도 하나님의 전체적인 본질이나 영적 존재 전 부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겉으로 드러나신 모습을 목격 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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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사
6:1 ).
이런 예는 그 밖에
도 많습니다.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 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창 18:1 ). 야곱은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라고 말합니다( 창 32:30 ). 이런 예나 그 밖의 비슷한 경우에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보여 주시려고 눈에 보이는 모습을 취 하셨습니다. 이보다 훨씬 눈에 잘 보이는 하나님의 모습은 예수 그리 스도의 몸에서 발견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요 14:9 ).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전체적인 본질은 아무도 볼 수 없지 만, 하나님은 때때로 눈에 보이는 피조 된 형상, 그중에서도 특히 예 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모습 일부를 사람들에게 보여 주 기로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요일
3:20 ).
하나님은 단번에 영원히
‘하나님 자신과 실재하거나 실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전부 아십 니다. 하나님은 존재하는 모든 것과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아십니다.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히 4:13 ). 하나님 은 자신에 대해서도 전부 아시므로( 고전
2:10~11 ),
자신이 행할 수 있
지만 행하지 않은 모든 일과, 창조할 수 있지만 창조하지 않은 모든 것을 전부 아십니다. 하나님은 또한 가능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일어 나지 않을 모든 사건과, 역사상 다른 일이 일어났다면 그 결과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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겼을 사건들도 아십니다( 예컨대 마 11:21을 보십시오 ). 하나님은 언제 어느 때든 모든 것을 전부 아십니다. 하나님은 앞 으로 일어날 모든 일도 아십니다. 하나님은 이를 이사야 42장 9절에 서 확실히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내가 새 일을 알리노라 그 일이 시 작되기 전에라도 너희에게 이르노라.” 하나님만이 홀로 미래에 대해 이렇게 충만하고 완전한 지식을 가지십니다.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 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사 46:9~10 ). 하나님의 지식은 변하지도 늘어나지도 않습니다. 아무것도 하나 님을 놀라게 하지 못합니다. 아무것도 하나님께 숨겨지지 못합니다. 영원 전부터 하나님은 일어날 모든 일과 자신이 행할 모든 일을 아 셨습니다. 하나님의 지식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신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혜로우시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실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지혜로우십니다. 이 말은, 하나님은 언제나 가능한 최선의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할 가능한 최선의 수단을 택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지혜로우신 하나님”입니다( 롬 16:27 ).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욥 9:4 ) “지 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계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습니다( 욥 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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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하나님의 지혜는 여러 방면에서 나타납니다. 예컨대 하나님은 지 혜로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시
104:24 ).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의 삶을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말미암아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룹니다( 롬 8:28 ). 하나님은 이 지혜를 자신의 자녀들에게 주십니다. 야고보는 이를 염두에 두고 서신의 수신자들을 이렇게 격려합니다. “너희 중에 누 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 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약
1:5 ).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삶에서 볼 수 있는 성품의 특징인 신령한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순종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거는 확 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시 19:7 ). 그렇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전부 공유할 수는 없습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롬 11:33 ). 때때로 하나님 은 우리가 어떤 일이 일어나는 이유를 이해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우 리는 어떤 때에는 어떤 일이 왜 지금과 같이 되었으며, 왜 그런 식으 로 일어났는지 완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 어려운 때에 우리는 결국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우리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잠 3:5 ).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렘 10:10 ). 하나님의 모든 지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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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말씀은 참된 동시에 진리의 최종적 기준입니다. 하나님이 한번 뭔가를 말씀하시면 우리는 하나님이 그 일을 하실 것을 믿어도 좋습 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영원토록 자신의 약속에 신실하실 것임을 믿 을 수 있습니다( 민
23:19 ).
사실 참된 믿음의 본질은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행하실 것임을 믿 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님 말씀에 대한 참된 지식을 가지려 노력함 으로써 부분적으로나마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닮을 수 있습니다. 또 한 우리는 신실하게 말하고 행동함으로써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닮 을 수 있습니다( 골 3:9~10 ).
하나님은 선하시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 니라”( 눅
18:19 ).
그러므로 하나님은 선의 최종적 기준입니다. 하나님
의 존재와 행하시는 일 모두가 선하며 찬양받기에 합당합니다. 하나 님의 성품과 그 성품에 합치되는 것으로 하나님이 인정하신 것보다 더 높은 선의 기준은 없습니다. 예컨대 하나님의 선하심과 선에 대한 인정은 창조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나님은 선의 궁극적 기준이므로 모든 선의 궁극적 원천이기도 합니다. 야고보는 말합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 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약 1:17).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을 내려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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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 니다( 시
84:11 ).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
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시면서 이 약속을 확증 하셨습니다( 마 7:11 ). 하나님의 징계조차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의 표시입니다( 히 12:10 ). 그러므로 우리가 찾는 모든 선은 궁극적으로 하 나님 자신 안에서 발견됩니다. 시편 기자는 다음 말씀을 기록할 때 이 점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땅에서는 주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 나이다”( 시 73:25 ). 하나님의 선하심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란 비참과 낙심에 빠진 이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란 마땅히 형벌밖에 받을 것이 없는 이들에 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통해 하나 님의 선을 받아 누린 이들은 그 선을 남들에게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6장 10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 에게 할지니라.”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요일
4:8 ).
하나님은
영원토록 다른 존재의 유익을 위해 자신을 나누어 주십니다. 예수님 은 이런 자기희생적 속성인 하나님의 사랑이 “창세전부터” 역사했다 고 말씀하십니다( 요 17:24 ). 이는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 님 모두가 서로에게 품으신 사랑 안에 명백히 드러납니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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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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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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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학교에서 신약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트리니티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20년 동안 가르쳤고, 2001년부터 피닉스 신학교에서 신학 및 성경학 연구 교수로 있다. 복 음주의 신학회 회장, ESV 성경의 번역 감독 위원회 위원, ESV 스터디 바이블 편집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작인 『조 직신학』을 포함하여 25권 이상의 책을 출간하였다.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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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대학교를 졸업한 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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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그루뎀 (Wayne Grudem)
목회학 석사 및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케임브리지 대
리폼드 신학교에서 공부했다. 리더스 컬렉티브의 설립자 이자 대표이사이며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있는 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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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더 킹 교회의 설립 멤버이자 수석 목회자다. 롤리
고 있다. 이 책은 ‘기독교의 진리를 이보다 더 간결하게 압축할 수 있을까,
의 빈티지 교회, 사도행전 29장 네트워크, 시애틀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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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힐 교회에서 사역했다.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백금산 (예수가족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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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옮긴이
이용중
서울대학교 사범대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KBS 취재 기자로 활동하다가 조나단 에드 워즈, 찰스 스펄전 등을 책으로 만난 이후 좋은 번역의 가 치를 절감하고 기독교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
언약적 관점에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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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호튼 지음 이용중 옮김
담 탐구』(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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