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관점으로 본
이 책은 문명의 충돌, 유럽의 르네상스, 종교개혁, 프랑스혁명 등을 통해 세계사를 탐구합니다. 뒷표지 글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누구나 쉽게 세계사를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역사, 지리, 종교, 경제, 정부 조직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이 교 과과정은 성경적 세계관에 확고하게 뿌리를 두고 하나님의 천지 창조에서 출발하여 인류의 역사를 서술합니다.
기독교 정치학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박문재 옮김 584쪽 32,000원
이 교과과정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장: 이 책은 3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34주 과정으로 공부할 수 있음). 2. 과: 각 장은 다섯 개의 과로 되어 있으며, 각 과를 공부하는 데는 대략 20~30분이 소요됩니다. 읽을 내용이 먼저 짧게 나
세계사
오고, 그다음에 토론 문제가 나옵니다. 어떤 문제는 본문에서 정확한 답을 찾아야 하지만, 다른 문제들은 정해진 답이
언약과 자연법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김남국 옮김 760쪽 40,000원
The New World to the Modern Age 1500 AD to 1900 AD
없는 문제로서 학생들로 하여금 본문을 떠나 스스로 사고하도록 유도합니다. 3. 주 1회 시험: 교사 안내서에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두 개의 시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 학생이 할 일: 이 과정을 수료하는 데 필요한 책임감은 학생들에게 있습니다. 학생들은 매일 주어진 본문을 읽고, 읽은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제출해 평가받습니다. 이 교과과정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지은이
제임스 스토보(James Stobaugh) 제임스 스토보 박사는 밴더빌트 대학교, 럿거스 대학
제임스 스토보 지음 김희정 옮김
교, 프린스턴 신학교, 고든콘웰 신학교에서 공부하였 다. 노련한 학자일 뿐 아니라 홈스쿨링 분야에서 널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리 인정받은 전문가로서 홈스쿨링 학습 도서를 무수
5. 점수: 학생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매주 과제물을 제출합니다.
자연법과 두 나라
2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있습니다.
2. 토론 문제: 일반적으로 블룸의 분류법(Bloom’s Taxonomy)에 기초한 문제들. 3. 주요 단어: 익혀야 할 용어, 개념, 이론들을 굵은 글씨로 강조. 대부분이 각 장의 첫 페이지에 나열되어 있다.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박문재 옮김 298쪽 15,000원
김희정 옮김
오직 하나님의 영광
접 네 자녀를 홈스쿨링으로 가르쳤다.
기독교 관점으로 본
1. 먼저 생각해 보기: 해당 역사 기간에 대한 배경 설명.
4. 역사를 만든 사람들: 역사의 진로를 확실히 바꾼 인물들. 5. 역사적 논쟁: 한 시대나 주제를 둘러싼 역사적 이론들에 대한 검토.
제임스 스토보 지음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김남국 옮김 696쪽 35,000원
히 많이 저술했다. 아내 캐런과 함께 1985년부터 직
세계사
옮긴이
신세계에서 근대까지 (AD 1500 ~ 1900)
김희정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에서 언어학을 전공했고 캐나다 리전트 대학에서 수학했다.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는 밴쿠버 지구촌교회에서 청소년부를 섬기고 있다. 역서로는 『로이드 존스를 말하다』,『태초 의 첫째 아담에서 종말의 둘째 아담 그리스도까지』,
하나님의 두 나라 국민으로 살아가기
『잃어버린 기독교의 보물 교리문답 교육』, 『미친 듯이 바쁜』, 『만화로 보는 진화론 비판』, 『성경신학이란 무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윤석인 옮김 288쪽 13,000원
엇인가』(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이해를 이야기하는 믿음 케빈 밴후저 지음 윤석인 옮김 460쪽 27,000원 ISBN 978-89-6092978-89-6092-714-8 ISBN 978-89-6092-712-4 978-89-6092- (세트) (세트)
00,000원 www.rnrbook.com 값 22,000원
세계사 2: 신세계에서 근대까지 서문 ‥‥‥‥‥‥‥‥‥‥‥‥‥‥‥‥‥‥‥‥‥‥‥‥‥‥‥‥‥‥‥‥ 9 1장. 중세 유럽: 기술의 승리 ‥‥‥‥‥‥‥‥‥‥‥‥‥‥‥‥‥‥‥‥‥‥ 13 콜럼버스의 항해 한 세기 전에 유럽인들은 아프리카 해안을 탐사했고, 그러다 동인도 에 다다랐으며, 동쪽으로 가서 중국에 도착했다. 이것은 콜럼버스가 항해하기 한참 전의 일이었다. 유럽인들은 콜럼버스도 계속 서쪽으로 가면 이런 장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 라 확신했다.
2장. 아메리카: 침략 전야 ‥‥‥‥‥‥‥‥‥‥‥‥‥‥‥‥‥‥‥‥‥‥‥ 23 컴퓨터를 만들고 달 탐사를 가려는 것과 같은 인간의 욕구가 처음 발현된 것은 아마 서부 유럽인들이 신세계로 간 일일 것이다. 신세계에 대한 동경 외에도 부분적으로 이 일을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서부 유럽의 우월한 기술력이었다. 나바호족 의료인(PD - US).
3장. 유럽의 탐험: 기술과 이상주의의 결합 ‥‥‥‥‥‥‥‥‥‥‥‥‥‥ 33 1490년대 초에 유럽은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모든 지역이 번영하고 있었고 사 람들은 낙관적이었다. 이들은 탐험의 시대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참여해 성공할 준비 가 완전히 되어 있었다.
4장. 문화의 충돌: 아메리카 원주민과 유럽인 ‥‥‥‥‥‥‥‥‥‥‥‥‥ 45 세계가 넓어지면서 충돌도 뒤따랐다. 한 외국 민족이 또 다른 민족을 침입했고, 이 경 우에 정복했다. 이런 비극은 이후 400년 동안 제임스타운에서부터 앵커리지에 이르는 지역에 걸쳐 일어났다.
5장. 유럽의 상황: 축하 속의 위기 ‥‥‥‥‥‥‥‥‥‥‥‥‥‥‥‥‥‥‥ 55 넘치는 활기와 싹트는 번영 가운데 유럽은 중세 시대에서부터 새롭게 등장하고 있었 지만 방향 감각을 잃은 채 혼란 가운데 있기도 했다. 이 문명은 다른 문명이 패배를 통 해 겪는 혼란만큼의 혼란을 승리를 통해 겪은 여러 문명 중 하나였다. 이들은 분명 축하 속의 위기를 맞고 있었다.
6장. 르네상스: 진보의 문제 ‥‥‥‥‥‥‥‥‥‥‥‥‥‥‥‥‥‥‥‥‥‥‥ 63 유럽인들은 한 사상이 이기고 다른 사상이 질 때까지 죽음의 춤을 멈추려 하지 않았 다. 불처럼 전 유럽에 번지게 될 변화가 찾아오고 있었다.
7장. 예술: 인간이 만든 것을 더욱 세련되게 함 ‥‥‥‥‥‥‥‥‥‥‥‥ 73 아름다움의 정의는 이때부터 잘못되었다. 정원에서 그린 육감적인 마돈나가 아름다움 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름다움은 왜곡되었다. 1600년대에 예술의 세계는 재앙의 세 계로 향하고 있었다.
8장. 종교개혁: 쏟아진 은혜 ‥‥‥‥‥‥‥‥‥‥‥‥‥‥‥‥‥‥‥‥‥‥‥ 83 16세기 독일 비텐베르크에서 95개조 반박문을 못 박아 단 한 온유한 수도사로 인해 그 어떤 전쟁이나 혁명보다 더 강력하고 사람들이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문화적 혁명이 네덜란드 프리슬란트(PD).
시작되었다.
9장. 철학: 정부의 본질 ‥‥‥‥‥‥‥‥‥‥‥‥‥‥‥‥‥‥‥‥‥‥‥‥ 91 정부는 하나님의 의도대로 인류가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그러면서도 인간의 권위를 제한시키는 역할을 해야 했다. 이 일은 이제 다가올 시간 속에서 그리 사소하고 쉬운 일 이 아니었다. 특별히 정의는 달성하기 힘든 목표였다.
10장. 종교와 과학: 과학 혁명 ‥‥‥‥‥‥‥‥‥‥‥‥‥‥‥‥‥‥‥‥‥‥ 99 메리 셸리의 소설 속에 나오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처럼 복이기도 하고 저주이기도 한 ‘괴물’이 세상에 나오려 하고 있었다. 과학은 믿음을 표현하는 데 있어 종교보다 더 인기 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과학이 로마 가톨릭이나 개신교가 주지 못한 답변을 제시해 주 었기 때문이었다.
11장. 노예제도: 기나긴 시련 ‥‥‥‥‥‥‥‥‥‥‥‥‥‥‥‥‥‥‥‥‥ 109 신세계에서 가장 이윤이 남는 사업이 농업도, 산업도, 심지어 금광업도 아닌 노예 사 업이었다는 사실은 얼마나 슬프고도 모순적인가!
12장. 신세계의 노예제도: 이상한 제도 ‥‥‥‥‥‥‥‥‥‥‥‥‥‥‥ 117 노예제도에 대한 사실을 더 끔찍하게 만드는 것은 이것이 서아프리카의 항구에서 시 작된 것이 아니라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마을과 북아프리카 이슬람 계열 무역항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신세계의 노예제도는 구세계, 즉 아프리카 자체의 노예제 도로 말미암은 것이라 할 수 있다.
13장. 혁명: 자유의 등장 ‥‥‥‥‥‥‥‥‥‥‥‥‥‥‥‥‥‥‥‥‥‥‥ 125 18세기가 되어서야 혁명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폭동과 봉기는 있었지만 그때까지 반란은 없었다. 따라서 혁명은 매우 새로운 것이었다. 이때부터 사회 진보주의자들은 다 른 방법에 비해 혁명을 선호해 선택하게 된다.
14장. 부흥 운동: 하나님을 발견하는 곳 ‥‥‥‥‥‥‥‥‥‥‥‥‥‥‥‥ 135 유럽에서는 사람들이 새롭게 회심했다. 아메리카에서도 부흥 운동이 일어났다. 기독 교를 새롭게 변화시킬 새로운 방식이 18세기에 등장했다. 부흥 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이 부흥의 방식은 최소한 21세기까지 같은 방식을 유지하게 된다.
15장. 하나님의 말씀: 영어 성경의 역사 ‥‥‥‥‥‥‥‥‥‥‥‥‥‥‥‥ 145 19세기가 되기까지 모든 복음주의자들은 킹 제임스 성경을 반기지 않았다. 하지만 킹 제임스 성경은 의심의 여지 없이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한 성경이 되었다.
16장. 사회학: 적대적인 문화 속에서 번영하기 ‥‥‥‥‥‥‥‥‥‥‥‥ 159 서반구의 어떤 문명도 청교도 문명과 같이 높은, 그러면서도 약간은 허황된 희망 가 운데 세워지지 않았다. 그것은 고귀한 실험이었다. 원망과 예언에도 불구하고 청교도 정 신은 미국의 정부, 문화, 종교 가운데 보존되어 있다.
17장. 1차 사료: 18세기 ‥‥‥‥‥‥‥‥‥‥‥‥‥‥‥‥‥‥‥‥‥‥‥‥‥ 171 역사는 언제나 사람에 대한 것이다. 사람들의 꿈, 두려움, 성공, 기쁨, 실패에 대한 것
노예 하녀와 함께 있는 소년, 브라질, 1860년(PD).
이다. 18세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
18장. 미국의 건국자들: 신화의 힘 ‥‥‥‥‥‥‥‥‥‥‥‥‥‥‥‥‥‥‥ 183 한 국가나 문명에는 보통 그를 창시한 한두 명의(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영웅이 있게 마
련이다. 하지만 미국은 더 많은 건국자들이 있는 풍부의 나라인데, 사람들은 이 건국자 들을 비방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완전히 숭배하기도 한다.
19장. 18세기의 삶: 가정생활 ‥‥‥‥‥‥‥‥‥‥‥‥‥‥‥‥‥‥‥‥‥‥ 193 미국의 가정은 19세기에 급진적 변화를 겪었다. 보편적 사랑의 결혼이 20세기까지 지 속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슬프고 모순적인 일이다. 20세기가 시작되면서 미국 내 절반 왕좌에 앉아 있는 나폴레옹, 1806년(PD - Art).
이상의 결혼생활은 이혼으로 끝나고 말았다.
20장. 위대한 전투: 18세기 ‥‥‥‥‥‥‥‥‥‥‥‥‥‥‥‥‥‥‥‥‥‥‥ 203 인간이 자기 나라의 운명을 전쟁으로 결정한 일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18세기에 는 많은 전투가 일어났고, 이후에도 계속 그랬다. 전투는 점점 전쟁이 되었고 전쟁은 전 투가 되었다. 그리고 수백만 명이 죽었다.
21장. 18세기의 과학: 시온에서의 불안함 ‥‥‥‥‥‥‥‥‥‥‥‥‥‥‥ 213 18세기에 과학은 스스로 불안함을 느끼며 휴지기에 들어갔다. 과학은 자신이 지속될 수 없고, 지속되지 않을 것이고, 지속하고 싶지 않음을 스스로 선언했다. 과학이 지식을 더 발견할수록 지식은 더욱 하나님을 가리켰다. 18세기의 과학은 그 길을 잃은 듯했다. 하지만 찰스 다윈이 나타나기까지는 아직 아니었다.
22장. 한 세대에 대한 고찰: 18세기의 목소리 ‥‥‥‥‥‥‥‥‥‥‥‥‥ 221 역사에서 정말 일어난 일을 잘 알려면 회의실이나 교회, 군사 전략 회의실이 아닌 저 녁 식사 장소를 살펴보면 된다. 아마 이때부터 앞으로 영원히 그래야 할 것이다.
23장. 정부: 연합 규약 ‥‥‥‥‥‥‥‥‥‥‥‥‥‥‥‥‥‥‥‥‥‥‥‥‥ 235 미합중국이 실패 속에 태어난 일은 참으로 특별한 일이었다. 정말로 특별한 일이었 다. 미래에 닥칠 일에 비추어 본다면 이것은 아마도 희망적인 일일 것이다.
24장. 반대의 목소리: 소수 의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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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처럼 반대의 목소리에 염려하지 않은 나라는 영국밖에 없었다. 아마도 이 앵글 로-아메리카 문명의 튼실함을 잘 알아보는 것은 위대한 능력이었던 것 같다. 이 능력은 미국인들을 21세기 속으로 이끌고 갔다.
25장. 역사를 만든 사람들: 믿음의 여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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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에 들어가면서 기독교는 역사상 최초로 교단으로 나뉘었지만, 기독교는 전 지 <바르바리 해적선과의 전투>, 로렌조 아 카스트로 작품, 1681년 이후(PD - Art).
역에서 신앙고백과 함께 역사를 바꾸어 나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교리가 아닌 행복과 사랑으로 이 일을 해냈다.
26장. 종교: 18세기의 사색 ‥‥‥‥‥‥‥‥‥‥‥‥‥‥‥‥‥‥‥‥‥‥ 261 서양인들은 필연적으로 웅변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힘을 얻었다. 이 연설을 보존하고 거기 나온 비유를 유지하는 것은 곧 그 사회의 건강을 좌우하는 일이었다. 이 는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27장. 19세기 유럽: 혁명 ‥‥‥‥‥‥‥‥‥‥‥‥‥‥‥‥‥‥‥‥‥‥‥ 271 21세기를 주도하는 대륙이 아시아처럼 느껴진다면, 19세기를 주도한 대륙은 단연코 유럽이었다 말할 수 있다. 세계의 어느 한 지역이 세계 문화와 정치를 이와 같이 주도한 경우는 앞으로 없을 것이다.
28장. 19세기 유럽: 실패한 평화 ‥‥‥‥‥‥‥‥‥‥‥‥‥‥‥‥‥‥‥ 279 두 세기 동안 빈 회의의 실패와 민족주의라는 세력의 등장은 유럽의 정치와 사회를 결 정짓게 된다.
29장. 19세기 미국인의 삶: 사랑에 빠지다 ‥‥‥‥‥‥‥‥‥‥‥‥‥‥ 287 19세기에 가정은 급진적으로 바뀌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오늘날의 가정은 당 시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가정들이 변하던 것보다 더 많이 변하고 있다.
30장. 아무에게도 악의를 품지 않다: 웅변의 힘 ‥‥‥‥‥‥‥‥‥‥‥ 295 오늘날에는 외교 전문가가 그 국가를 대표하는 연설문을 쓴다. 하지만 19세기에는 그 렇지 않았다. 사람들은 용기와 신실함과 대담함 가운데 연설문을 탄생시켰다. 우리가 역 사 속에서 이런 선물을 잃어버린 과정은 곧 지난 두 세기 동안 미국에서 일어난 일에 대 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31장. 아시아인의 이민: 인종의 용광로라는 신화 ‥‥‥‥‥‥‥‥‥‥‥ 307 미국 사회는 절대 처음부터 용광로가 아니었다. 최소한 이민 첫 세대들은 ‘아메리카’ 라고 하는 더 큰 공동체 안에서 자신들만의 고유한 공동체를 형성했다. 우리가 이민자들 을 대했던 방식과 앞으로 이들을 대하는 방식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에 대해 아주 많은 것을 보여 준다.
32장. 국가 건설: 사회 정책의 충돌 ‥‥‥‥‥‥‥‥‥‥‥‥‥‥‥‥‥‥ 321 바그다드이건 베를린이건 간에 민족주의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많은 국제적 충격 으로 남아 있다. 민족주의는 국가를 세우지만 세계를 무너뜨린다. 한 국가가 자신의 가 치와 신념을 간직하는 일이 다른 국가에게 칭찬을 듣는 일이 될 수는 없을까? 우리나라 가 그 일을 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만족스런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33장. 도시화: 사회적 발전 ‥‥‥‥‥‥‥‥‥‥‥‥‥‥‥‥‥‥‥‥‥‥ 331 1880년과 1900년 사이에 미국의 도시들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다. 소음, 빈민가, 공 기 오염, 위생 문제는 흔한 것이 되었다. 19세기의 사회 기반 시설로는 이와 같은 도시 성장의 속도를 감당할 수 없었다.
1907년의 뷰익 자동차(LOC).
34장. 1900년: 신세기 ‥‥‥‥‥‥‥‥‥‥‥‥‥‥‥‥‥‥‥‥‥‥‥‥‥ 341 미국 남부의 아프리카계 여인, 펜실베이니아의 석탄 광부, 뉴욕에 살면서 옷에 풀 먹 이는 사람, 중서부의 한 대학교수 부인.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줄 각기 다른 네 명 의 용감한 미국인이 쓴 글을 살짝 엿보자.
참고 도서 ‥‥‥‥‥‥‥‥‥‥‥‥‥‥‥‥‥‥‥‥‥‥‥‥‥‥‥‥‥ 354 주요 단어 목록 ‥‥‥‥‥‥‥‥‥‥‥‥‥‥‥‥‥‥‥‥‥‥‥‥‥‥‥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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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2: 신세계에서 근대까지
서문 대부분의 사회 비평가들은 이 세대가 역사상 가장 절망적인 세대라고 설 득력 있게 주장한다. 흥미롭게도, 이런 절망감은 우리를 약간 감상적으로 만 들어 놓았다. 우리는 과거에 대해 매우 감상적이 되었는데, 이 현상은 우리 가 만든 가장 신비주의적인 예술 작품 가운데도 나타나 있다. 예를 들어 한 솔로( Han
Solo, 스타워즈 등장인물 ) 는
거짓말쟁이이자 범법자, 간통자임에도 조지
루커스가 생각하는 진리와 정의를 온 땅에 퍼뜨리는 선량한 자다. 이 이야기 에서 하나님의 존재는 찾아볼 수 없다. 스타워즈 현상은 매우 그럴 듯해 보 이는데, 그 이유는 이 이야기가 미래에 대한 것이 아니라 과거에 대한 것이 기 때문이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자신의 나이 또래 사람( 1970~2010년 ) 보다 존 웨인( 약 1930~1960년 ) 과 더욱 닮았다. 한 사회의 구성원들은 자신을 이끌어 가는 힘이 없다고 느끼기도 한다. 하 지만 우리 기독교인은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절대적 통제권을 갖고 계심을 안다. 따라서 우리는 지치지 말고 계속 소망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지나치 게 감상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거짓 대신 하나님의 말씀 속에 들어 있는 진 리를 이야기함으로써 우리는 이 일을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다.
영화 <그린 베레>에 나온 존 웨인의 홍보 사진, 1972년 (PD).
현 세대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각 개인의 책임감에 대한 혼동이다. 프로이트는 자신의 세대 사람들에게 죄의식은 악의 징후가 아니라 덕의 징후라고 말했다. 우리의 여러 문제 가 우리의 죄에서 기인한 게 아니라 우리의 어머니에게서부터 자라 나왔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 리의 문제는 괴테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가 창조한 파우스트는 자신의 죄로 인 해 생긴 결과들을 정직함과 유머로 피해 내니 말이다. 이제 우리는 다시 한번 진실한 마음으로 역사 공부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위기 가운데 있 다. 이것은 사실이다. 나는 우리나라를 사랑하며 이 나라가 좋은 나라라 믿는다. 나는 종종 우리 나라의 좋은 점에 대해 생각하기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분명 지금 혼 란 속에 있다. 젊은이들과 선생님들에게 가장 중요한 도전거리는 바로 새로운 지도자 세대를 길 러 내는 일이다. 아니면 이 젊은이들이 직접 새로운 지도자가 되어 지난 2~3세기 동안 이 나라 에 일어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 나라를 잘 목양하는 일이다. 이 일을 위해서는 단순히 하나님 의 말씀을 이야기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말씀을 직접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구원받지 못한 세상, 우리와 공통점이 너무 적은 세상과 소통하는 일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요즈음 젊은이들은 무차별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일을 공공연히 자랑한다. 일생 동안 한 여자와만 결혼하고, 이 분야에서는 이 여자 한 사람에게만 집중한 나로서는 성적으로 문란한 요즈음 젊은이들의 고민에 공감하기가 참 힘들다. 엘리 위젤은 아우슈비츠에서 자신의 믿음을 잃어버렸다. 아합( 소설 모비 딕의 등장인물 ) 은 흰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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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2
를 잡기 위한 정신 나간 항해에서 자신의 믿음을 잃어버렸다. 현재의 미국은 어디서 그 믿음을 잃어버렸으며, 그 결과 소망도 잃어버렸을까? 오늘날 이 나라에서 우리는 변하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나 옳은 진리를 많이 잃어버렸다. 예를 들어 미국인들의 삶의 경험 중심에 존재했던 절대적 가치를 믿는 사람은 요즘 거의 없다. 권위 를 존중하는 사람도 드물다. 이외에도 많다. 우리 기독교인이 믿기에 세상을 통제하고 계시는 사 랑의 하나님을 어떻게 세상은 잃어버리게 된 걸까? 우리 모두가 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 지 알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어쩌면 이 일이 바로 우리의 변증론의 첫 과제일지도 모르겠다. 젊은이들과 그들의 선생들이여! 우리나라가 이 사랑의 하나님을 다시 찾도록 도와주길 바란 다! 요한복음 3장 16장에 나온 우리 모두가 아는 하나님을 말이다! 이 책으로 말미암아 여러분 이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신 평범한 일상 속으로 돌아가게 되길 바란다. 이것을 기억하라. 그리 스도의 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거룩한 땅이다. 당신이 있는 특별한 곳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라. 나는 이 책을 쓰면서, 이 책을 사용할 여러분을 생각하면 절망하 아이들을 축복하시는 예수님
지 않게 된다. 이 땅에서 일어나기 시작하는 폭풍으로 인해 하나님 께 감사드린다. 아! 정말로 이것은 그냥 바람이 아니라 폭풍이다.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가져오시는 폭풍, 우리를 부르 신 아주 끔찍한 세속적 장소에까지 가져오시는 이 폭풍으로 인 해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나는 안젤리크, 데비, 빈센트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메리와 스티븐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여러분 모두로 인해 나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 리의 소비문화는 역사에 반하여 조직되었다. 사람들은 기억을 평가절하하고 희망은 조롱한다. 이것은 모든 것이 이제 멈춰져 야 함을 의미한다. 바로 지금, 아니면 영원히 지금 말이다. 어떤 경우든 힘을 불어넣어 주는 기억과 급진적인 소망을 갖고 모인 공동체는 이런 문화 속에 호기심이 되기도 하고 위협거리가 되 기도 한다. 여러분은 이런 위협거리가 되어야 한다. 신실해야 하 고, 역사 속에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는 우리의 주장은 이 세대에게 분명 위협적인 메시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고 믿지는 더더욱 못한다. 하나님을 수량화할 수 없어 못 믿는 것이 아니 다. 하나님은 조종당하지 않으신다. 이 하나님은 스스로를 왕이 라 칭하는 이 땅의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신다. 이분 곧 우리의 하나님은 수 세기 동안 헤롯, 아합, 네로와 같은 왕들을 불편하게 만드셨다.
서문 2: 신세계에서 근대까지 세계사
나는 1966년에 아칸소주 유나이티드 감리교회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불렀던 간단하면서도 매우 강력한 찬양 한 곡을 기억한다. 이것은 구원받은 자들의 노래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 노래 의 의미를 잘 몰랐던 것 같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사랑하시네……온 세계의 어린아이들 을.” 부모님과 선생님의 진실성에 대해 의심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였기에 나는 이 노래를 그대 로 믿었다. 내가 이후 이 찬양을 삶으로 살기 시작했을 때, 이 노래는 내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그 노래의 메시지대로 살아가면서 그들은 또한 그들의 세상을 바꾸었다. 우 리는 용감히 하나님을 믿었다. 우리가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가 되었다. 우 리의 목적은 거룩해졌고, 우리가 목격하는 일은 복음에 합당한 일이 되었다. 세상의 질서를 거 부하는 부분이 있었으므로 치러야 할 값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노래는 소망과 생명, 구원을 가져왔다. 따라서 이 일은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우리의 노래는 시편 8편 1절의 노래 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 나이다.” 이 노래는 간단하고 자주 반복해 부를 수 있지만, 한편으론 금방 잊기도 쉽다. 하나님은 사랑 의 하나님이시다. 사실 우리를 매우 사랑하셔서 자신의 독생자를 보내 우리를 위해 죽게 하셨 다. 우리는 바로 이 독생자, 이 간단한 메시지의 소용돌이 안에서 온전함과 생명과 건강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기억이다. 이 거룩한 유산은 우리로 하여금 대담하게 다음 세기로 나아 가 우리의 세상을 바꾸게 해 준다. 여행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제안하고 싶다.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고자 노력할 때 온전함을 갖 자고 말이다. 그리고 오직 그리스도가 우리 생명의 근원이라는 점에서 가능한 한 용감해지고 태 도를 분명히 하자고 말이다. 우리가 이렇게 할 때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 가 열릴 것이다”( 이사야 35:5 ).
학생용 교과서 이렇게 활용하세요.
이 교과과정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장: 이 책은 3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34주 과정으로 공부할 수 있음 ). 2. 과: 각 장은 다섯 개의 과로 되어 있으며, 각 과를 공부하는 데는 대략 20~30분이 소요됩니 다. 읽을 내용이 먼저 짧게 나오고, 그다음에 토론 문제가 나옵니다. 어떤 문제는 본문에서 정확한 답을 찾아야 하지만, 다른 문제들은 정해진 답이 없는 문제로서 학생들로 하여금 본문을 떠나 스스로 사고하도록 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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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 1회 시험: 교사 안내서에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두 개의 시험이 마련되 어 있습니다. 4. 학생이 할 일: 이 과정을 수료하는 데 필요한 책임감은 학생들에게 있습니다. 학생들은 매 일 주어진 본문을 읽고, 읽은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제출해 평가받습니다. 이 교과과정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5. 점수: 학생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매주 과제물을 제출합니다.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있습니다. 1. 먼저 생각해 보기: 해당 역사 기간에 대한 배경 설명. 2. 토론 문제: 일반적으로 블룸의 분류법( Bloom’s Taxonomy ) 에 기초한 문제들. 3. 주요 단어: 익혀야 할 용어, 개념, 이론들을 굵은 글씨로 강조. 대부분이 각 장의 첫 페이지 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4. 역사를 만든 사람들: 역사의 진로를 확실히 바꾼 인물들. 5. 역사적 논쟁: 한 시대나 주제를 둘러싼 역사적 이론들에 대한 검토.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책: 작문 과제를 위해 필요합니다. 2. 펜이나 연필: 문제에 답하고 에세이를 쓰기 위해 필요합니다. 3. 교사 안내서에는 매일 공부할 단원과 매주 실시될 시험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으며 매일 내는 숙제를 기입할 수 있습니다.
1장 중세 유럽: 기술의 승리
먼저 생각해 보기 사분원호 아스트롤라베, 1388년경, 브리티시 박물관(CCA - SA - 3.0).
콜럼버스 항해 한 세기 전에 유럽인들은 이미 아프리카 해안을 탐사했고, 그러 다 동인도에 다다랐으며, 동쪽으로 가서 중국에 도착했다. 이것은 콜럼버스가 항 해하기 한참 전의 일이었다. 이들은 콜럼버스도 계속 서쪽으로 가면 이런 지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세계를 근대 시대로 이끌고 나가기에 유럽은 적 합했다. 유럽만이 항해에 있어 전문가였고, 나침반과 아스트롤라베와 지도 제작 기술을 갖고 있었는데, 이는 대항해 탐험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었고, 결국 유럽인 이 서반구의 식민지화와 세계 경제 발전을 이뤘다. 탐험을 시도한 다른 국가도 있 었다. 예를 들면 콜럼버스보다 한 세기 전에 중국은 훨씬 정교한 탐사선을 인도양 으로 성공적으로 보낸 적이 있었다. 하지만 탐험의 시대로 근대 시대를 시작한 이 들은 분명 유럽인들이었다.
1장의 학습 목표 중세 유럽인들은 소위 암흑기를 겨우 한두 번의 어려움만 겪으며 무사히 통과 했고, 이제 세상을 탐험할 준비를 갖추게 되었다. 1장에서는 이들이 어떻게 이 일 을 해냈는지 살펴보자. 또한 어떻게 기술이 점점 더 역사의 진로를 결정짓게 되는 지를 자세히 알아보자. 1장을 공부한 후 다음을 수행해 보라. 주요 단어
1. 왜 중세 유럽인들이 세계를 탐험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것인지 말해 보라. 랑스 오 메도즈 항해왕 헨리 왕자 카라벨 선 바르톨로뮤 디아스 항해 나침반 측연선 아스트롤라베
2. 열정에 가득 찬 이 유럽인들이 앞으로 직면하게 될 방해물은 무엇인지 예상 해 보라. 3. 그린란드 바이킹의 습관과 의복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추론해 보라. 4. 중요한 시도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가졌으나 아무도 이를 몰랐던 경우가 있 는가? 그런 입장을 가졌던 사람을 떠올려 보라. 5. 어떤 국가나 교회 또는 탐험가가 잘 알지 못하고 그저 평범한 15세기의 기독 교인처럼 행동하여 다른 민족에게( 노예와 아메리카 원주민 ) 부당함과 고통을 주며 큰 금전적 이익을 본 경우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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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럽인들이 세상을 탐험하는 일에 도움을 준 기술적 진보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나열 해 보라. 7. 여러분의 친척들에게 컴퓨터와 같은 기술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는지 물어보라.
1과 중세 시대의 끝 중세 시대 말에 서부 유럽은 번창하고 있었다. 어떤 기준으로 보아도 서부 유럽은 성장의 새 로운 정점에 도달해 있었다. 영국에서 정복자 윌리엄과 그의 노르만족 계승자들은 튼튼한 왕권 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곧 튜더 왕조가 그 뒤를 이었다. 윌리엄왕이 단 한 세대 만에 이룬 일을 프랑스 왕들은 3세기에 걸쳐서야 이루어 냈지만, 중세 시대가 끝날 무렵 프랑스도 이 일을 이 루어 냈다. 독일 왕국은 신성 로마 제국과 앞으로 이들이 이룰 위대한 나라의 중간 정도에 있었 지만 아직은 유럽 무대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스페인의 국가 만들기는 좀 독특했다. 종교적 열정을 가진 종교 전쟁의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무어인들을 쫓아내고 이제 새로운 땅을 탐험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경제적으로 유럽은 안정되어 있었다. 분명 그 뒤에는 흑 사병이 있었다. 새로운 기회로 인해 사회가 변화된 것이었 다. 식량이 충분히 공급되었고, 인구가 증가했으며, 무역은 새로운 활기를 띠었고, 새로운 마을이 생겨났으며, 동양에 서 들여온 이국적 향료들은 더 구하기 쉬워졌고( 하지만 여전히 비쌌다 ),
16세기의 월스트리트 거물이라 할 수 있는 베네치
아 사람들 덕분에 강자들에 기반을 둔 튼튼한 유럽 경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외의 주교 오도, 윌리엄 공작(정복자 윌리엄), 그리고 몰튼의 로버트 백작이 나 온 바외 벽걸이의 일부(PD - US).
이 시기의 교회는 중세 시대 처음으로 법규와 행정이 통 합된 제도를 발전시키게 되었다. 유럽 사람 모두가 이에 대해 좋게 생각했다.
베네치아와 이슬람의 상인들은 무역을 조정했다. 유럽 국가들은 이런 중간 단계 무역상들을 제거하기 원했다. 이들은 거래에서 상당 부분을 떼어 갔다. 어떤 유럽인들은 비단과 향신료, 기 타 아시아의 사치품을 구하기 위해 이들을 거치지 않고 직접 사고 싶어 하기도 했다. 만약 중국 과의 무역이 열린다면 거대한 부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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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동시에 복음을 낯선 새 지역에서 전하려는 종교 운동에 대한 유럽인들의 욕구가 증가 했다. 종교 운동은 또 다른 것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바로 명예와 모험에 대한 마음이었다. 유럽에 는 당시 큰 사유지를 소유할 기회를 전혀 얻지 못하는 귀족 밑의 중간 계급 사람이 아주 많았는 데, 이들은 사유지가 아닌 다른 것에 목말라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자작농들은 자신들이 유럽 에서 갖고 있던 형편없이 작은 땅보다 더욱 큰 땅에서 농사짓고 싶어 했다. 간단히 말해, 신세계 는 모든 이에게 새롭고 희망 찬 미래를 약속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이 시기에는 배 건축 기술이 발전해 배를 더 크고 빠르고 튼튼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항해에 도움을 주는 기구도 새로 생겼다. 새로운 형태의 나침반이 나왔다( 1300년대에 는 물통에 물을 넣고 지푸라기를 띄운 다음 그 위에 자석으로 된 바늘을 놓아 나침반으로 사용했다 ).
위도를 측정하기 위해 아
스트롤라베를 사용했다. 경도 측정은 덜 정확했다. 15세기의 지도는 여전히 투박하고 부정확했 다. 지구가 편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요약하면, 1492년의 유럽은 좋은 시절이었다. 모든 곳이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낙 관적이었다. 그럴 만한 이유도 있었다. 이들은 탐험의 시대를 시작해 이 일에 기여하고, 참여할 준비가 완전히 되어 있었다. 따라서 탐험은 번영과 사람들의 큰 기대라는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토론 문제 중세 유럽은 어떻게 세계를 탐험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가?
2과 북아메리카에 정착한 바이킹 그토록 용맹스럽고 독립적인 사람들, 대부분의 유럽을 정복할 수 있었고 또 실제로 그렇게 했 던 사람들이 왜 수천 km의 바다를 건너 북아메리카로 왔는지는 참으로 궁금한 일이다. 하지만 분명 이들은 이 일을 했다. 바이킹이 캐나다 뉴펀들랜드 지역의 랭스 오 메도즈에 정착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곳에 있는 바이킹 노르드인의 자취와 분명한 아이슬란드 형태의 집 기반들은 바이킹이 콜럼 버스보다 500년 전에 북아메리카에 왔었고, 잠시 동안 정착도 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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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제시해 준다. 좀 더 최근에 있었던 고고학 연구에 따르 면 주로 캐나다의 북극 지역에서 그린란드 노르드인과 여러 이누이트 부족이 300년이 넘는 기간에 간간이 접촉을 했었다고 한다. 붉은 에이리크 바이킹은 아이슬란드 서쪽 땅에 정착하고 그 지역을 그린란드라고 명 했는데, 이것은 부주의한 정착민들을 푸른 땅으로 오게 하려는 일종의 외교 정책이었 노르드인의 긴 집을 재현한 것으로 캐나다 랭스 오 메도즈에 있다(CCA - SA - 3.0).
다. 하지만 이 말이 맞기도 한데, 그것은 이 지역의 기후가 1000년 전에는 더 따뜻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500년 동안 그린란드에 영구적으로 정착했다. 이곳 바이킹들은 사냥하고 가축을 기르는 생활 방식을 고수했으나, 13세기에 기후가 더 추워지면서 사냥은 식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다. 이런 어려움에도 그린란드 노르드인들은 기독교 유럽의 다양한 전통을 그대로 간직
캐나다 노르드인의 긴 집 내부(CCA - SA - 3.0).
했다. 인구가 가장 많을 때는 3,000명을 섬 기기 위한 교회가 20개 이상 있었다. 교회는
무역을 조절했고, 주교가 가장 높은 권력을 가졌다. 기원후 1450년경, 거의 500년 동안이나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끄트머리에 존재해 온 노르드 인 사회는 신기하게도 사라져 버렸다. 어떻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토론 문제 그린란드 바이킹들은 열심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었고 제법 잘 정돈된 유럽 공동체를 세 우기도 했다. 그린란드의 한 교회 마당에서 발견된 약 14세기 후반의 것으로 보이는 모직 두 건( 후드 ) 을 보면 이들이 패션에도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다. 이 거친 그린란드 바이킹들은 세상 의 끝, 점점 더 추워지고 무역 접촉은 점점 줄어 가는 이 지역에서 유럽의 패션을 고수했다.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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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과 포르투갈 사람들: 한 사람이 역사에 미친 영향 왠지 유럽의 탐험 초반에 포르투갈이 크게 참여했을 것 같지는 않다. 서쪽으론 스페인, 동쪽 으론 이탈리아의 그림자 속에 있던 포르투갈이 15세기에 유럽에서 가장 큰 식민지 제국을 이룰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포르투갈에는 헨리 왕자가 있었다. 항해왕 헨리 왕자는 자신이 후원했던 신대륙 발견 항해에 한 번도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다. 대
신에 그는 항해, 지도 제작, 배 제작을 연구하는 학교를 세웠다. 이로 인해 선장들은 항해에 많
헨리(엔히크) 왕자의 지 도 아래 새롭고 더 가 벼운 형태의 카라벨 (caravel)이라는 범선이 제작되었다. 이 배로 말미암아 선장들은 이 제 더 멀리, 더 빨리 항 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은 도움을 받았고, 새롭게 설계된 모양의 배를 탈 수 있었다. 헨리 왕자의 목표는 그저 인도의 값비싼 향신료를 들여올 수 있는 무역 항로 를 발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중해를 다니던 배들은 크고 부피도 컸다. 로마 의 갤리선과 비슷한 이 배들은 너무 느리고 무거워 이런 항해에는 적합하지 않 았다. 카라벨 선이 유럽에 미친 영향은 마치 20세기에 자동차가 미국에 미친 영 향과도 같았다. 이제 세상은 유럽의 발밑에 있게 되었다.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헨리 왕자는 선장들이 아프리카 서해안 너머를 항 해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아주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 당시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쪽으로 가면 태양이 지구와 아주 가까워져 피부는 까맣게 타버리고, 바닷물은 끓어오르며, 배는 불길에 휩싸이게 되고, 괴물이 숨어 기다리고 있다 가 배를 부숴 버리고 선원들을 다 잡아먹는다고 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자외 선 차단 로션도 없지 않았는가! 배 한 척이 마침내 적도에 도달하기까지 12년 간 열네 번의 항해를 해야 했다. 1444년에서 1446년에 이르는 두 해 동안, 이제는 모든 사람이 이 괴물들이 사라졌거나 너무 부끄러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헨리 왕자는
항해왕 헨리 왕자(인판트 엔히크)의 모습으로 추정 되는 초상화, 『크로니카스 도스 페이토스 데 기네』 라는 15세기 책의 앞표지(PD - US).
30에서 40척에 이르는 배를 임무를 맡겨 내보냈다. 헨리 왕자가 후원한 마지막 항해는 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약 2,400km를 넘게 내려왔다. 따라서 포르투갈 은 탐험에서 유럽의 다른 나라들보다 반세기 앞서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왕 주앙 2세는 헨리 왕자가 죽자 이 일을 넘겨받았다. 주앙 2세는 무역 항해선에 서 받는 세금에 만족하지 못했고, 서아프리카에 기독교 제국을 세워야겠다고 결심했다. 이 과정 에서 그는 당시 이미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무역 상품에 속했던 아프리카 노예 몇 명을 물물 교환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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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2세 왕에게는 매우 전도유망한 선장 두 명이 있었다. 이들의 이름은 바 르톨로뮤 디아스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였다. 디아스( 1457~1500년 ) 는 이전 포르 투갈 탐험가들이 아프리카 해안 정찰에 대해 잘해 놓았던 작업을 이어서 했는 데, 희망봉을 주항한 것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이후의 포르투갈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는 동인도로 쉽게 갈 수 있었고, 차와 계피, 비단을 싸게 들여옴으로써 선장들과 왕들은 매우 부유해졌다. 하지만 이런 물건들을 얻기 위해 이보다 좀 더 나은 방법( 다른
항로 ) 이
있었을 것이다. 최소한 콜럼버스는 그렇게 생각했다.
주앙 2세는 콜럼버스에게 약간 실망하게 되었고 그와의 관계를 끊어 버렸다.
토론 문제 비록 항해왕 헨리 왕자는 항해에 한 번도 나선 적이 없고 자신의 노력에 맞는 칭찬을 받은 적도 없지만, 탐험의 시대를 시작함에 있어 그의 업적은 아주 중요 하다 할 수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새로운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지만 막상 그 공헌 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의 예를 알고 있는가?
런던 소재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무실 앞에 있는 바르톨로뮤 디아스 동상(CCA - SA - 3.0).
포르투갈의 항해왕 헨리 동상(CCA - 3.0).
포르투갈의 왕 아폰수 5세.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불명확하지만, 1600년도에 출판된 게오르크 폰 에 힝겐의 회고록 『사제 성무 일과서』의 인쇄판에 이 그림에 사용된 목판화가 나온다(PD -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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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과 경제: 개인적 투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탐험 항해는 15세기 유럽의 더 큰 상 업적, 재정적 확장의 한 부분이었다. 불과 40년도 안 되는 기간에 유럽 국가들은 해상 여행에 혁명을 일으켰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마데이라, 아조레스, 카나리아 제도 및 다른 섬들에 사탕수수를 들여왔다. 포르투갈은 독일과 이탈리아 은행 가와 상업인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새롭게 발견한 작물들을 개발 하고 사용했으며, 설탕과 노예를 기반으로 한 장거리 무역과 상업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 포르투갈은 이미 1420년에 서아프리카 해 안에서 떨어진 섬들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1443년부터 이들은 서 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무역항을 세웠고, 이 항구들은 곧 스페인반도와 특히 대서양 제도의 설탕 플랜테이션 농장을 위한 노예 노동력을 공급하는 주요 지역이 되었다. 투자자들은 이윤을 요구했고, 포르투갈은 이에 따랐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카스티야의 이사벨 여왕 (CCA - SA - 2.5).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이런 대서양 무역 네트워크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노예 무역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콜럼버스는 자신과 자신의 투자자들에게 이윤을 남기기 위해 노예무역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또한 건전하고 경제적 능력이 있는 투자 자의 필요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콜럼버스는 단순히 용감하고 대담한 탐험가였을 뿐 아니라 영리한 사업가이기도 했던 것이다. 41세에 처음으로 신대륙 발견 항해에 나섰으며, 기업가이자 매우 신앙심 깊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콜럼버스는 극 동 지역으로 가는 새로운 항로를 발견하
존 반더린(1775~1852년)은 길버트 스튜어트와 함께 공 부했으며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파리에서 공부한 화 가였다. 그는 파리에서 조수의 도움을 받아 10년에 걸쳐 이 그림을 그렸다. 이 그림에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서인도의 한 섬에 도착했는데, 원주민들은 이 섬을 과 나하니라 불렀고 콜럼버스는 1492년 10월 12일에 이 섬 을 산살바도르라고 이름 지었다. 그림에서 콜럼버스는 왕실의 국기를 들어 그 땅이 스페인 후원자의 영토임을 선언했으며, 자신의 모자를 발 앞에 벗어 두고 맨 머리 로 서서 성스러운 이 사건에 경의를 표했다(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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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일에 온통 마음이 사로잡혀 있었다. 그렇게 한다면 매우 부유해질 것이고, 이 슬람의 통치 아래 있는 성지를 해방시킬 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었기 때문이 었다. 콜럼버스는 개인적으로 카리브해의 두 가지 사업, 즉 설탕과 노예 사업이 스페인의 남아메리카 북안 지방에서 생산되는 모든 금보다 더 많은 이윤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1492년 10월 12일이 아직 끝나기 전, 콜럼버스는 약삭빠르게 움직여 자신의 왕과 교회 및 자신이 신대륙에서 할 수 있는 이런 사업의 기회를 갖게 해 놓았다. 안타깝지만 당시 상황을 좀 이해해야 할 필요도 있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처 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도 문화적 다양성을 조금도 받아들일 줄 모르는 사람이 었다. 신세계에 도착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콜럼버스는 아메리카 원주민을 그저 잠재적 노동력으로 간주했다. 처음에 콜럼버스와 그의 사업 동업자들은 이들의 노동력에 그다지 만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잠시 동안만 그랬을 뿐이다. 한 세대 만에 스페인 사람들은 노동력을 들여오는 법을 배웠고, 이내 경제적 번영은 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영감>, 호세 마리아 오브레 곤 작품, 1856년(멕시코) (CCA - SA - 3.0).
럽으로 물밀 듯이 들어왔다.
토론 문제 한 국가나 교회 또는 탐험가가 잘 모르고 15세기의 평범한 기독교인처럼 행동함으로써 어떤 민 족( 노예와 아메리카 원주민 ) 에게 부당함과 고통을 주어 거대한 금전적 이윤을 남긴 일은 그른 일인가?
5과 기술의 진보: 카라벨 선과 항해 도구들 15세기와 16세기의 카라벨 선은 우리의 감탄을 자아낼 만하다! 참으로 훌륭한 기술과 솜 씨로 만든 이와 같은 배들은 이전의 유럽에는 전무했다. 이 배는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놀랄 만한 기능을 갖고 있다. 배의 곡선은 그 경사가 완만하다. 하나로 된 선미는 이 배의 중 요한 특징이다. 이 배에는 큰 돛대가 하나 있고 보통 삼각형 모양을 한 돛대가 뒤에 또 하나 있다. 사람들은 이미 백 년 전부터 카라벨 선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이 시기가 되어서야 매우 빠르고 쉽게 조종이 가능한 배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선장들은 이 배를 타고 해안에서 수십 km나 나갔다가 탐색 후에 아무 문제없이 다시 되돌아올 수 있었다. 이 놀라운 배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신대륙 발견 항해와 함께 명성을 얻었다. 콜럼버스의 포르투갈의 카라벨 선, 파리(CCA - SA - 3.0).
배 니냐호와 핀타호는 모두 카라벨 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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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벨 선의 정확한 기원에 대해서 는 약간의 논란이 있다. 13세기 포르 투갈에서 카라벨 선을 고기잡이배로 썼다는 증거가 당시 포르투갈 기록에 남아 있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인도양 에 떠다니던 아라비아 배의 모양을 본 떠 이 배를 설계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1) 아무리 견고하고 빠른 배라 해도 원 하는 지역으로 조종해 갈 수 있어야 했다. 기발한 재주를 가진 기술자들은 이에 꼭 맞는 도구들을 만들어 냈다. 태양이나 북극성이 가려지는 날씨에
복원한 핀타호, 산타마리아호, 니냐호가 뉴욕주 노스 리버 위에 떠 있다. 이 카라벨 선들은 스페인에서 대서양 을 건너 시카고 만국 박람회에 왔다(PD - US).
만 사용할 수 있었던 최초의 나침반은 상당히 부정확했다. 항해자들은 철로 된 바늘을 자철석에 문질러 이것을 지푸라기에 붙인 후 물이 담긴 물통 안에 띄웠다. 그러면 바늘은 북쪽을 가리켰 다. 초기 항해자들은 이 나침반에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그 주된 이유는 이 나침반 이 진짜 북극이 아닌 자북극을 가리킨다는 점을 이들이 몰랐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것을 편차라 부 른다 ).
당시 사람들은 이런 편차를 잘 몰랐고, 따라서 잘 모르는 지역을 항해할 때는 이 나침반으
로 안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나침반 사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이 당시의 발명품으로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측연선 ( 13세기경 ) 이다. 이것은 수심과 해저 밑바닥의 성질을 측정하는 도구였다. 이 선의 끝에는 무거운 납이 달렸으며 눈금이 표시되어 있어 바다의 수심을 측정할 수 있었다. 납에는 밀랍이 덮여 있어 밑바닥의 성분을 조사하기 위한 샘플을 채 취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상업과 무역이 더 좋은 항해 도구들을 만드는 데 자극제가 되었고, 그 후에는 신대 륙 발견이 가져다주는 부가 그 자극제 역할을 했다. 페니키아인과 그리스인들은 지중해에서 처 음으로 항해하며 이 육지에서 저 육지로 다니고, 밤에도 항해를 했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종 종 산꼭대기에 모닥불을 피워 항해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항해에 도움을 준 최초의 도구로 알려져 있다 ). 뿐만 아니라 아스트롤라베라는 도구도 있다. 이것은 당시 몇 세기 전부터 사용되었지만 이 시 기 사람들은 이것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배가 있는 곳의 위도와 경도를 측정했다. 당시 항해자들은 지도가 항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하고 항해를 하면서 자세한 기록 을 시작했고, 육지에 살던 지도 제작자들은 이를 기반으로 최초의 항해도를 만들었다. 양피나
1) http://nautarch.tamu.edu/shiplab/01George/caravela/htmls/Caravel%20History.htm.
인간이 가장 최초로 만든 항해 도구로는 항해 나침반이 있었다. 이것은 자석 나침반(13 세기경)의 이전 형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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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2
염소 가죽에 만든 이 항해도는 매우 비쌌으며 비밀로 간직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경쟁자 항해자들이 정보를 얻게 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이 지도들은 약간 부정확했지만 매우 아름다웠다. 지도에 나온 육지와 항구들은 화려한 색깔의 건물과 깃발로 장식되어 있었다.2)
토론 문제 어떤 기술의 발달이 유럽인들이 세상을 탐험하는 데 도움을 주었는가?
2) http://boatsafe.com/kids/navigation.htm.
2장 아메리카: 침략 전야
먼저 생각해 보기 나바호족 의료인(PD - US).
우리 대부분은 역사에 대한 지식을 역사 교과서나 수업이 아닌 영화, 텔레비전,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 또는 전래 동화 같은 곳에서 얻은 이미지를 통해 습득 한다. 예를 들어 나에게 데이비 크로켓은 곧 존 웨인이었다. 나는 데이비 크로켓 이 알라모에서 죽는 장면을 읽을 때 존 웨인이 반항적으로 산타안나를 비웃는 장 면을 떠올린다. 포카혼타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까지나 포카혼타 스가 버지니아의 해안가에서 너구리와 새들과 함께 바람에 대한 노래를 부를 것 이라 생각할 것이다. 어쩌면 디즈니와 할리우드는 이 시대의 마지막 역사학자인 지도 모르겠다. 이들이 창조해 내는 이야기를 우리는 사실이라고 믿으니 말이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영상은 우리의 과거에 대한 사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 영상 가운데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거짓이다. 하지만 과거에 대한 우리의 지식 은 대부분 검증되지 않은 신화적 영상들로 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할리우드는 북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과거에 대해 우리의 사고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미국인들은 무의식중에 복잡하고 다양한 서 사시적 영상을 보고 들었다. 예를 들어 많은 미국인은 콜럼버스가 발견하기 이전 의 북아메리카 지역은 인구가 별로 없는 미개척지였을 것이라 간주한다. 하지만 사실 멕시코 이북 지역만 해도 700만~1,200만 명의 거주자가 있었으며, 남아메 리카와 북아메리카 대륙을 합하면 4,0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었다. 이는 유럽의 전체 인구보다 많은 숫자였다. 또한 미국인들은 초기 원주민을 생각할 때 대부분 말 위에 앉아 있는 사냥꾼의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사실 신세계에는 유 럽인들이 들어오기 이전 4,000년 동안 말이 멸종된 상태였다. 이번 장에서 우리는 침입 전야 아메리카 대륙의 실제 그대로의 모습은 어땠는지 알아보자.
주요 단어
2장의 학습 목표 2장에서는 1492년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지역 해안가에 도착했을 때 그 모습이
동족으로 구성된 인구
어땠는지 알아보자. 다른 민족들과 마찬가지로 원주민도 다양했으며, 서로 경쟁
동부 삼림지대
관계에 있었고, 어떤 경우는 부족 간 전쟁 중에 있기도 했었다는 점을 탐구하자.
전사 추장
또한 원주민들의 씨족 관계 규칙들과 이들의 정부 및 도덕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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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2
2장을 공부한 후 다음을 수행해 보라. 원주민들의 다양성은 어떤 이유로 이들의 가장 큰 약점으로 판명되었는지 설명해 보라. 1. 북아메리카 원주민 사회와 유럽 사회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논하여 보라. 2. 씨족 관계 규칙이 북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어떤 이점을 가져다주었는지 분석해 보라. 3.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정부 구조가 어떤 점에서 유럽의 정부 구조와 유사했는지 논하여 보라. 4.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민족 중심주의의 예를 찾아보라.
1과 초원 지대의 산 위에 1492년에 콜럼버스가 카리브해에 도착했을 당시, 신세계는 텅 빈 황무지가 아니었다. 사실 당 초원 지대의 산 위에, 거대한 붉은 점토암 채석장에, 위대한 기체 마니토, 생명의 주인인 그가 내려왔네. 채석장 의 붉은 바윗덩이 위 에, 그가 똑바로 서서 민족들을 불렀네. 모든 부족을 불러 모았네.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 가 쓴 “하이어워사의 노 래”)
시 아메리카에는 유럽보다 더 많은 인구가 살고 있었다. 이 원주민들은 동족으로 된 인구가 아니었다. 멕시코 이북 지역에는 350개 이상의 독특한 부족 이 250개 이상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며 자신만의 정치 구조와 씨족 제도, 경제 체제를 갖고 살 고 있었다. 사실 북아메리카 원주민 부족들은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더 많았다. 이와 같은 차이 점은 이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식민지화를 하려던 유럽인들이 이를 이용해 부족 간에 서 로 경쟁하고 다투게 만들었던 것이다. 간단히 말해 1492년 전에 북아메리카 원주민 사이에는 이미 뿌리 깊은 역사적 갈등과 취약점 들이 있었고, 유럽의 식민지 정책은 이를 악용했다. 건조한 남서부에서는 드문 자원을 서로 소 유하기 위한 분쟁이 자주 발생했다. 고립된 마을들은 약탈할 부족을 찾아다니던 아파치족과 아 라파호족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곤 했다. 또한 발달된 기술을 갖고 있던 스페인 침략자들 앞에 모든 원주민은 연약한 존재일 뿐이었다. 모든 지역이 이와 같았던 것은 아니다. 토지가 비옥한 강 유역의 남동부 지역에는 크리크족과
부족 자치권으로 중심 세력을 결합시킨 이로 쿼이 동맹은 연방 정부 의 모델을 제시해 주었 는데, 이후 미국이 이 를 채택해 사용했다.
촉토족, 체로키족, 세미놀족 등의 부족이 살고 있었는데, 이 지역은 자연적으로 외부와 차단되 어 17세기까지 유럽의 대규모 식민지화가 지연되었다. 대서양 서쪽에서부터 오대호로 뻗은 지역과 메인주에서부터 남쪽으로 노스캐롤라이나에 이 르는 지역은 동부 삼림지대다. 이 지역의 원주민들은 가장 먼저 영국과 프랑스 사람들을 대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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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아메리카: 침략 전야
북아메리카 원주민(PD - US).
세미놀족 추장 코이하조(PD).
세미놀족 여인(PD - US).
다. 동부 삼림지대의 주요 부족으로는 알곤킨족, 이로쿼이족, 무스코기어족이 있었다. 알곤킨족 사람들은 작은 지대에 약 300명이 모여 살며 사냥과 채집, 물고기잡이를 했으며 약간의 농업도 했다. 반( 半 ) 유목민으로 1년 동안 몇 번이나 이동하기도 했던 알곤킨족 사람들은 농작물을 심고 서는 작은 집단으로 나누어 카리부와 사슴을 사냥하다가 추수 때가 되어 다시 돌아오곤 했다. 이들은 원형 천막에 살았다. 이 원형 천막의 지붕은 둥근 형태였는데 이 안에서 한 가정이나 그 이상의 사람들이 함께 지냈다. 어린 나무를 구부리고 그 위에 자작나무 껍질을 덮어 만든 원형 천막에는 주로 남편과 아내와 자녀들이 살았으며, 결혼한 부부의 아들들과 그들의 부인들, 자녀 들이 모두 함께 살기도 했다. 이런 형태의 집은 유럽인들이 신세계에서 지은 집, 즉 지푸라기로 만들고 진흙을 발라 만든 약한 집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집이었다. 원주민 부족 가운데 이로쿼이족은 동맹을 결성하기도 했는데, 이는 유럽의 연맹과 견줄 만한 것이었다. 이 동맹에 속한 부족들 은 말로 된 법을 지키며 그 법 아래 살기로 동의했는데, 이 법은 당시 유럽의 그 어떤 법만큼이나 정교했다.
토론 문제 원주민들의 다양성은 어떤 이유로 이들의 가장 큰 약점으로 판명되었는가?
네즈퍼스족 전사 추장 블랙 이글(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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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2
2과 사회학: 아메리카 원주민 사회의 종류 여러 원주민 문화 간의 차이가 매우 크 고 깊기는 했지만, 모든 원주민은 어떤 특정한 공통적 사회적 경향을 갖고 있었 다. 여러 차이와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이 들의 조직과 생존 방식, 기술, 신념은 공 통된 부분이 있어서 이들은 자신을 구세 대 문명 속의 한 개인이라기보다는 한데 묶어 생각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서 로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사회적으로 보 면 매우 유사했다. 분명 원주민 간의 차이는 유럽 국가들 간의 차이에 비하면 미미한 것이었다. 체풍테 근처의 촉토족 마을. 여인들이 옆에 놓인 사탕수수 줄기를 물들이기 위해 염료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PD).
모든 고대 민족이 그랬듯 원주민들 간 의 차이도 식량 채집과 관련된 것이었
다. 어떤 부족은 철저히 농업에 의존했고, 또 어떤 부족은 유목민의 생활을 고집했다. 대부분의 부족은 이 두 가지 형태를 모두 갖고 있었다. 다른 고대 민족과는 달리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상 업적 산업이나 계급을 발전시킨 적이 없었다. 성직자 계급이 있긴 했으나 크지 않았고, 유럽에 있는 야망에 가득 찬 성직자들에 비해 이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컸으나 이들은 경제 활 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온 초기 유럽인들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살던 이 수렵인들은 계속 대륙의 많은 지역을 차지했다. 이들은 작은 집단으로 나뉘어 계절에 따라 이동하며 자원을 얻곤 했다. 초기 유럽 정착민 대부분은 원주민들과 비슷하게 살았다. 일시적 주거지를 짓고 살다가 그 지역에서 더 이상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게 되거나 다른 기회가 생기면 이동하곤 했던 것이 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요즘의 북부 철새들처럼 여름에는 이 지역에 살다 겨울에는 저 지역에 서 살곤 했다. 원주민들은 종종 더 큰 부족을 조직하기도 하고 추장을 선출하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 이들 의 사회는 가족이나 씨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위계 관계나 기술의 전문화는 거의 없었다. 사 실상 집안의 가장이 그 부족의 족장이었던 것이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세속적 자원을 모은 경 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2장 아메리카: 침략 전야
시간이 지나면서 살아남은 유일한 원주민들은 유목민에서 농부로 삶의 형태를 바꾼 이들이었 다. 예를 들어 체로키족은 이 일을 해냈다. 하지만 유럽 정착민들도 마찬가지였다. 성장하는 여 러 도시 주변에서 할 일을 찾을 수 있던 사람들은 배고픔과 질병, 기타 요소와 싸우며 주변인으 로 변방에 살아가던 가정의 사람들보다 훨씬 오래, 그리고 잘살 수 있었다. 그리고 이는 어느 시대나 그런 것 같다. 사람들이 정착 농경생활로 완전히 전향하면서 가장 오래 유지되는 사회들이 등장한 것을 보면 말이다. 그런 생활 속에서는 생산물의 잉여가 자주 발생한다. 한 문명이 성공하고 활기를 띠는 데 있어서는 농작물의 잉여가 가장 중요하다. 이는 필수적 요소다. 한 가지 사실은, 1492년에는 유럽의 인구보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인구가 더 많 았고, 더 활발히 자라 가고 있었다는 것이다.1)
토론 문제 아메리카 원주민과 유럽 사회 간에는 큰 차이가 있었지만, 또한 아주 유사한 점도 많이 있었 다. 이런 유사점으로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 존 가즈비 채프먼이 그린 <포카혼타스>. 버지니아주 제임스타운에서 앵글리칸 목사 알렉산더 위티커가 흰 옷을 입을 포카혼타스에게 레베카로 세 례를 주고 있다. 이 사건은 1613년이나 1614년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포카혼타스는 무릎을 꿇고 있고, 그의 주변에는 가족과 식민주의자들이 둘러서 있다. 포카혼타스는 자기 뒤에 서 있는 영국인 존 롤프와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세례를 받았다. 이들의 결혼은 유럽인과 원주민 간의 기 록된 최초의 연합이었다. 이 그림 속 광경은 원주민들이 기독교와 기타 유럽의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던 미국인들의 신념을 잘 상징해 준다(PD - US).
1) http://history-world.org/united_states_of_americ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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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과 인류학: 씨족 관계 유럽 문화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들 문화와 마찬가지로 가족 관계를 규정하는 비공식적 규칙 이 있었다. 예를 들어 사위들은 자신의 장인 장모에게 존중과 존경을 표해야 했고, 아들은 자신 의 부모에게 순종해야 했다. 다니엘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를 보면 로빈슨 크루소가 아버 지의 바람을 무시하고 상선을 타서 조난을 당한 점도 있다. 원주민들의 씨족 관계는 글로 되지 않은 규칙과 전통, 이들 사회를 지배하는 결혼과 시댁, 처 가와의 관계, 결혼 이후의 거주지에 대한 문제로 매우 복잡했다. 샤이엔 부족과 같은 부계 중심 사회에서는 토지 사용에 대한 권리와 정치제도 참여권이 아버지에게서 나왔다. 남서부의 푸에 블로족과 같은 모계 중심 사회에서는 어머니의 가정에서의 역할에 따라 가족 구성원의 자격이 결정되었다. 원주민들은 몇 대가 같은 집에서 함께 살기도 했다. 서부 푸에블로족의 경우는 사촌, 삼촌, 형 제자매를 포함한 40~50명의 가족이 사방으로 뻗은 어도비 점토 집에 함께 살았다. 이로쿼이족 에게 가장 기본적인 사회 단위는 긴 집이었는데, 이 집은 커다란 직사각형 형태로 그 안에서 약 열 가정이 함께 살았다. 존 스탠리가 그린 <레드 자켓 재판>, 1869년 작품. 레드 자켓은 세네카족의 추장이었는데 동족 한 명이 그가 주술을 부린다고 고소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자신을 성공 적으로 변호했고, 이로써 이 재판을 통해 세네카 지역을 보존시킨 지도자로 탄생했다(PD -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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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상류층 사이에도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다. 부유한 토지 소유자가 근처 영토를 사거나 자신의 땅을 나누어 자신의 대가족과 함께 살았던 것이다. 이 제도는 원주민 사이에서 아주 효 과적이었다. 21세기 초의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원주민 젊은이들은 부모와 함께 살면서 많은 유익을 얻었다. 현대의 원주민들과 고대 원주민 모두 자녀를 낳은 후 수년 동안 자신의 부 모에게서 자녀 양육에 대한 중요한 기술을 배웠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1~5세 유아 사망률은 다른 문화권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증거 자료가 있다. 오늘날 남아시아 시골 지역의 1~5세 유 아 사망률은 여전히 50%에 이른다. 원주민들에겐 글로 된 법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이들에게 법이나 처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 다. 이들 공동체는 법규를 어긴 자를 고립시킴으로써 처벌을 강화했다. 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관습들은 법이 되었다. 이런 법들은 십계명이나 마그나 카르타와는 달랐지만 황금률과 비슷했 다고 할 수 있다.
토론 문제 씨족 관계는 어떤 점에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유익을 가져다주었는가?
4과 정부: 아메리카 원주민 추장 계절에 따라 농사를 지으며 마을에서 지내기도 한 유목민들은 다른 지도자보다도 전사 추장을 선호했다. 추장의 자리 역시 전적으로 남성에게 속한 지위였다. 추장들은 공식적인 입법부를 갖 고 있진 않았지만 같은 씨족 안 동료들이나 친구들 또는 이전에 비슷한 전투를 경험한 사람들의 권고를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였다. 추장의 아내도 자신의 남편을 통해 커다란 영향력을 가졌다. 때로 높은 권위를 가진 강력한 추장들이 아마존에서 세인트로렌스에 이르는 지역의 수십만 명을 다스리기도 했다. 이미 존재하던 도시들, 예를 들어 남아메리카의 도시들에는 특히 강력한 추장들이 있었다. 사실, 사람들이 더 정착하게 되고 도시가 더 커지면서 추장의 힘도 더욱 세졌 다. 추장은 자신의 통치자에게 조공을 내는 여러 개의 작은 마을을 포함하는 넓은 영역을 다스 릴 수 있었다. 주요 마을에는 큰 성전이나 성직자 계급이 있어 제사 의식을 담당할 수 있었다. 여러 추장 직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부유한 귀족층이 있는 사회적 위계 관 계였다.
전사 추장은 대를 잇 는 세습적 지위라 생 각할 수 있지만 사실 추장의 자리는 아버지 에게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부족 사람들이 용맹과 기술, 또한 기 백을 보고 선출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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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2
원주민들은 다른 부족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 었다. 잉카족 사람들은 아마존 밀림 지역에 사 는 사람들을 무시하며 이들을 야만족이라 여겼 다. 세련되고 신비로운 문명의 아스텍 사람들은 텍사스 북부와 뉴멕시코 지역에 살던 유목민들 을 문명화되지 않은 사람이라고 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한데 묶어 단일 민족으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분 명 이 원주민들 사이에는 독특한 문화적 차이점 과 유사점이 있었다. 또한 아메리카 대륙에는 ‘문명화한’ 구세계와 아파치족의 오두막집으로 웨투 또는 위그왐이라고 불렀다. 1903년(PD - US).
유목민 사이에 어느 정도의 긴장감이 있기도 했 다. 고도로 발달된 아스텍 문명 사람들은 자연 속에
살던 북부의 유목민 아파치족을 매우 싫어했는데, 이는 마치 유럽인들이 아시아 초원 지대의 유 목민 몽골 사람들을 싫어하는 정도와도 같았다.2)
토론 문제 어떤 점에서 아메리카 원주민의 정부는 유럽의 정부와 유사했는가?
5과 자민족 중심주의 자민족 중심주의는 자기 문화의 잣대로 상대방 문화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은 열등해 보일 수밖에 없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유럽인들도 그랬다. 사실 어느 민족이나 이런 생각을 갖는다. 어떤 사회든 문명화하면 이와 같이 노골적이고 뻔뻔한 맹목적 애국심을 발휘하기 쉽게 된다. 문명을 정의하는 개념이 잘 조직되고 보통은 정착 농경 생활을 하는 사회이므로, 사람들은 이 기준으로 쉽게 유목민들을 무시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문명화한 정착 농경 사회 사람들이 유
2) http://history-world.org/united_states_of_americ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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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아메리카: 침략 전야
목 민족보다 훨씬 많이 역사를 기록하므로, 우리는 이것 이 과거의 역사 기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생각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파우하탄과 그가 속한 레나 레나페 부족보다 아스텍인 몬테수마를 더 잘 안다. 사실 디즈니 사와 다른 영웅소설가들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스스로의 권리를 가지고 채집자로 이동하며 계절에 따라 마을에 정 착해 살았을지도 모르는, 그러면서도 버지니아 중심부에 서 상당한 거물이었던 파우하탄을 전혀 몰랐을 것이다. 그렇다면 큰 문명들이 도덕성의 진실성을 판단하고 가 치를 결정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중동 지역이 더
<파우하탄의 대관식>, 미국 화가 존 개즈비 채프먼 작품(PD - US).
욱 문명화하면서 이곳에는 사회 계급과 부가 증가했다. 이는 항상 좋은 일만은 아니다. 보통 문명 안에는 계급이나 신분이 더욱 엄격히 나뉘어 있으며 ‘더 단순한’ 사회에 비해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더욱 확실히 분리되어 있다. 바로 이와 같은 긴장 감이 몽골 문명을 분열시켰다. 몽골 문명은 다른 민족들을 정복하며 아시아 스텝 지대를 충분히 잘 다스릴 수 있었고, 심지어 지구상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한테서 스스로를 방어할 수도 있었 다. 이들은 이 일을 이루었지만 서로 조화를 이루진 못했다. 또한 문명사회는 비문명사회에 비해 더욱 큰 남녀 간의 불평등을 만들어 낸다. 중동 지역의 문명을 포함한 여러 초기 문명의 사람들은 여성의 열등감을 더욱 체계화한 방식으로 조직하기 위해 그 어떤 시대의 사람들보다 많이 노력했다. 따라서 문명은 분명한 일정 경향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문명사회에선 모든 이에 대한 패권을 갖기 위해 누군가가 자기 계급에 속한 다른 누군가를 지배해야만 했다. 문명은 종종 대다수의 사람을 연합시키기 위해 괴물을 창조해 낸다. 나치가 2차 세계대전 때 유대인에게 했던 것과 같이 말이다. 문명은 다수의 사람을 하나로 모으 기 위해 소수의 사람을 아주 쉽게 희생시킨다. 또 한 가지 생각해 볼 점은, 비문명사회의 사람들이 흥미롭고 중요한 문화를 소유할 수도 있 다는 점이다. 이들은 야만족도 아니고 상스러운 사람들도 아니다.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 분노 나 폭력을 참기 위해 많이 노력하는 사회, 예를 들어 몇몇 에스키모 부족은 최근까지도 문명화 하지 못했었다. 반대로 문명사회는 많은 경우 폭력을 행사하고, 전쟁과 같은 자질들을 미덕이라 간주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문명화한 사회는 노인과 같은 연약한 존재에 대해 매우 무감각한 데 반해 문명화하지 않은 유목 민족은 연약한 사회 구성원에게 존경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많 은 노력과 투자를 하는 어떤 큰 기관이나 국가보다도 오히려 작고 조직화하지 않은 집단 안에 서 개개인이 더 잘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문명은 분명 인간의 행복을 더욱 증진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유럽인들의 생각과 달리 아메리 카 원주민의 문명화는 이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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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2
토론 문제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자민족 중심주의의 예를 찾아보라.
에스키모인 어머니와 아버지와 아들의 가족사진, 1929년 알래스카 노아턱에서 촬영(PD - US).
3장 유럽의 탐험: 기술과 이상주의의 결합 먼저 생각해 보기 탐험가 존 캐벗을 그린 그림, 1762년(PD - US).
쥘 베른은 『80일간의 세계 일주』( 1882년 ) 라는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 독교 시대가 시작되고 처음 200년 동안 지리학은 다른 여러 과학 분야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다. 하지만 여행가 또는 새로운 나라를 향해 떠나는 탐험가들의 수는 극소수였다……전해져 내려오는 이름이 파우사니아스라는 자는 기독교 시대의 첫 번째 여행가였는데, 그는 2세기에 로마에 살고 있던 그리스 작가였다. 그의 여 행 이야기는 기원후 175년의 일이었다. 파우사니아스는 ‘여행자 가이드’를 편찬 함으로써 부지런하고 영리한 프랑스 사람 조안이 유럽의 다른 나라들을 위해 한 일을 고대 그리스를 위해 했다. 그의 설명은 모든 면에서 가장 믿을 만하고 세부 내용마저도 가장 정확해, 2세기의 여행자들이 그리스 다른 지역을 여행할 때 마 음 놓고 참고할 만했다.”1) 하지만 그의 말은 곧 변하게 되었다. 1500년대가 되자 사람들은 신세계와 구세계를 막론하고 세계 탐험에 열을 올렸다. 왜 그랬을까? 그리고 그 결과는 무엇이었을까?
3장의 학습 목표 3장에서는 지도 제작 기술에 대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며, 당시 사람들이 직접 체험으로만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으므로 당시의 지도들이 그렇게 정확하지는 못 했다는 점에 대해 알아보자. 다음으로 존 캐벗 등의 사람들과 함께 동양으로 가는 신화 속의 지름길 항로를 찾기 위한 헛된 시도였던 여행을 다시 한번 떠나 보자. 또한 2차 사료를 분석해 보고, 이 자료가 과연 정확한지 결정해 보자. 마지막으로 왜 탐험의 시대가 끝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3장을 공부한 후 다음을 수행해 보라. 주요 단어
1. 모든 일에서 진보가 필연적인 것은 아니라는 원칙을 받아들이라. 2. 북서 항로에 대한 신화가 어떻게 그렇게 오래 동안 지속될 수 있었는지 이해
지도 제작법
하라.
북서 항로 탐험의 시대
1) Jules Verne, Charles Francis Horne, editor, Works of Jules Verne (New York: V. Parke
and Co., 1911), pp.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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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2
3. 2차 사료 하나를 분석하고 그 정확성을 판단해 보라. 4. 탐험의 시대는 언제, 어떤 이유로 끝났는지 설명해 보라.
1과 지도 제작 지도는 공간적인 개념을 시각적으로 나타내거나 축적해서 만든 것이다. 지도는 지리적 정보 지도 제작법(carto graphy) 은 지도를 만 드는 기술이자 과학을 말한다.
를 전달하는 수단이다. 지도는 통신과 의사소통의 보편적인 매체이며, 대부분의 사람이 언어나 문화에 상관없이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옛 지도는 지나간 과거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해 줄 뿐 아니라 그 지도의 철학적, 문화 적 기반도 제공해 주는데, 이는 현대의 지도와 상당히 다른 점이다. 지도는 과학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퍼뜨리고 미래의 세대들에게 전달하는 데 사용하는 한 가지 방법이기도 하다.2) 예를 들 어 옛 지도는 어떤 지역의 역사적 중요성을 보여 주는 그림과 장면을 담고 있다.
나사의 관측 사진으로 본 가장 일반적인 북서 항로(PD - USGov).
2) D. F. Merriam, “Kansas 19th century geologic maps”, Kansas Academy of Science, Transactions 99
(1996), pp. 95~114, http://academic.emporia.edu/aberjame/map/h_map/h_map.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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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유럽의 탐험: 기술과 이상주의의 결합
우리에게 알려진 가장 오래된 지도는 기원전 약 2000년의 것으로 바빌론 점토판에 보존되어 있다. 따라서 지도 제작법은 아마 고대 그리스에서도 오 래된 과학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그리스 철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에( 기원전
350년 )
지
구가 둥글다는 개념을 잘 알고 있었으며, 그때 이 후로는 모든 지리학자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1492년에 교육받은 자 중에서 지구가 편평하다 믿 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3) 초기의 지도는 정치적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초기의 지도에는 특정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정치적 견해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중세 시대에
북아메리카의 지도, 1685년경에 휴고 앨러드가 제작(PD - US).
유럽의 지도에는 종교적 견해가 아주 많이 담겨 있 었다. 예루살렘이 중심에 있었고 동쪽은 지도 위쪽으로 향하게 나와 있었다. 이슬람 지역은 비 율적으로 아주 작게 나와 있었으며 거의 잘 나와 있지도 않았다. 최초의 세계 전도는 콜럼버스와 기타 사람들의 신세계 항해를 기점으로 16세기 초부터 등장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세상이 너무 작게 묘사되어 콜럼버스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했다. 마젤 란이 지구를 한 바퀴 돌고 난 후에야 비로소 사람들은 지구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용적인 항해 지도가 나오면서 르네상스 시대에는 무역이 발전하게 되었다. 남부 유럽인들 이 13세기에 이런 지도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런 항해 지도에는 해안선이 제법 정확하게 나 와 있었고, 주방향을 알려 주는 많은 선과 나침반의 방위도가 아주 많이 나와 있었다. 실용 천문 학과 삼각법의 발전은 측량법의 발전을 가져왔고, 수학 도구의 발전으로 새로운 지도 제작 프로 젝트가 생기기도 했다. 역시 르네상스 시대에 발생한 인쇄술과 판화로 지도는 한층 그 값이 싸 졌고 많아졌다. 르네상스 시대의 지도는 재료의 질에서 이전의 지도보다 훨씬 나았지만, 사실 여러 면에서 열 등했다. 지도의 많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람들은 상상의 대륙이나 섬을 그려 넣었다. 이미 발 견한 지역이지만 아직 그 내부를 탐험하지 않은 곳은 화려한 세부 장식을 그려 넣기도 했다. 국 경선은 매우 화려한 장식을 넣어 그렸다. 르네상스 시대의 지도에 나온 위도는 일반적으로 정확 했지만, 일부 해안선의 모양이 비뚤어진 것을 보면 경도는 정확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4)
3) http://academic.emporia.edu/aberjame/map/h_map/h_map.htm. 4) http://history-world.org/mapstor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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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관점으로 본 세계사 2
토론 문제 모든 일에서 진보가 필연적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지도 제작에서는 르네상스 시대의 지도 가 이전의 중세 시대 지도보다 열등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2과 북서 항로를 찾아서 한 역사학자는 이렇게 말한다. “많은 지리학적 개념은 욕망에서부터 생긴다. 어떤 일을 특정한 방식으로 정리하고 싶으면 머릿속으로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머릿속에서 하는 일이 지리학적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 여 러분은 ‘지리적 사실과 현실을 혼동하고 싶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경우 욕망은 아시아의 물건들을 더 싸고 빠르게 얻어 다시 저렴한 비용으 로 빠르게 되돌아올 수 있는 길을 찾으려 했던 유럽의 세력가들과 사업가들이 가진 것이었다. 유럽인들은 마르코 폴로나 기타 탐험가들의 보고를 통해 아시아 가 매우 풍요로운 지역임을 알고 있었다……13~15세기에 유럽의 농업 생산량 과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서 유럽인들은 통나무와 같은 원자재를 얻을 수 있는 곳과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었다.”5) 이런 장소는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였다. 역사학자 제임스 론다에 따르면 제임스타운 정착지의 항구에 있는 수잔 콘스탄 트호 복제품. 이곳은 살아 있는 역사박물관이다 (CCA - SA - 3.0).
유럽인들은 이런 항로 발견에 대한 유혹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이런 항로가 “서부 유럽의 시장에 동양의 막대한 부를
( 또는 동양 시장에 서부 유럽의 부를 )
가져다줄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이들이 생각했기 때문이다. 서부 항로는 “부와 제 국의 권력을 보장해 주는 듯 보였는데, 이는 유럽인들에게 강한 동기 부여가 되었으며 엄청나게 큰 영향력을 미쳤다.”6) 최소 4세기 동안 북서 항로를 찾는 일은 마치 성배나 젊음의 샘 또는 황금도시 엘도라도를 찾 는 것과 같은 꿈과 같은 일이었다. 서부 유럽인은 모두 유럽에서 서쪽으로 항해해 극동 지방으 로 가는 길을 발견하는 것에 대해 큰 열정을 갖고 있었다. 이 꿈은 지속되었으며 20세기가 될 때까지 사라지지 않았다. 15세기 후반에 이런 항로를 찾으려는 열망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존 캐벗과 같은 항해사
5) James Breig, “Searching the Arctic for What Wasn’t There”, Colonial Williamsburg Journal (Winter 2008). 6) James Breig, “Searching the Arctic for What Wasn’t There”, Colonial Williamsburg Journal (Winter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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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유럽의 탐험: 기술과 이상주의의 결합
들을 자극했다. 캐벗은 동양으로 쉽게 갈 수 있 는 길을 찾으려다가 거의 5,000km에 달하는 장 애물을 만났다. 북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이 었다. 16세기와 17세기에는 마르틴 프로비세, 프랜시스 드레이크, 존 데이비스, 헨리 허드슨, 윌리엄 배핀 등의 활약이 있었는데, 이들은 신 세계의 동서쪽 가장자리를 탐험하며 해양과 연 결된 수로를 찾으려 했다.7) 17세기에 영국은 북서 항로를 찾기 위한 탐 험을 심화하기 위한 발판의 일환으로 제임스타 운을 세웠다. 버지니아 회사의 투자자들은 앞으 로 북서 항로가 발견될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돈을 입금했다. 북서 항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많은 북서 항로 탐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기사 작위를 받는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 드레이크 동상에 기초해 만든 최초 의 청동 부조 작품 네 개 중 하나로 데번주 타비스톡에 있다(PD).
험가들은 북극을 통하는 길이 있을 거라 믿고 북아메리카 대륙의 북부 지역에 집중했다. 북 서 항로에 대한 믿음은 너무 강해 지도 제작자 들은 지도에 이를 그려 넣고는 아니안 해협이 라 이름 붙였다. ‘북서 항로’라는 말은 1587년에 『북서 항로 를 찾아서』라는 책을 출판한 지리학자 리처드 해클루트의 기록에 인쇄된 형태로 처음 등장 했다. 해클루트는 아메리카 대륙을 통해 ‘캐세 이( 중국 ) 와 동인도’로 가는 길이 있음을 증명하 려 했다. 캐세이는 중국을 부르는 또 다른 이 름이었다. 해클루트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 스를 인용하면서 과거의 지식인들은 “만약 아 주 좋은 의도와 여러 가지 그럴 듯한 이유가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의 배 중 하나였던 영국의 갤리온 선 “골든 힌데호”(CCA - SA - 3.0).
없다면 그런 항로가 있다고 이렇게 계속 단언 하진 않았을 것”이라 말했다.8) 한편, 북서 항로가 실제로 존재하긴 한다. 매우 두꺼운 얼음에 덮여서 말이다. 21세기에는 자 연이 저절로 그 길을 열어 줄지도 모르겠다. 「뉴욕 타임스」의 2007년 10월호 기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에는 북극의 만년설이 너무 많이 줄어들어 오랫동안 인류가 상상해 온 두 개의 북극
7) James Breig, “Searching the Arctic for What Wasn’t There”, Colonial Williamsburg Journal (Winter 2008). 8) James Breig, “Searching the Arctic for What Wasn’t There”, Colonial Williamsburg Journal (Winter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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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 즉 캐나다 위의 북서 항로와 러시아 위의 북해 항로에 파도가 잠시 동안 닿았다”고 한다.9)
토론 문제 왜 사람들은 그렇게 오랜 기간 북서 항로에 대한 신화를 믿었을까?
3과 2차 사료(항해의 시대에 대한 약간 부정확한 요약) 10)
발견과 탐험자들 - 에드워드 쇼
400년 전에 유럽에 살던 사람들은 대부분 지구가 편평하다고 믿었다. 이들은 자신들 주변에 우리가 오늘날 대서양 이라 알고 있는 바다를 사람들이 ‘암흑의 바 다’라 불렀다는 사실은 그렇게 놀랍지 않다. 또 선원들이 이 바다 멀리까지 나가 탐험하 기를 두려워했다는 사 실도 놀랍지 않다.
있는 땅밖에 몰랐던 것이다. 이들은 유럽 대륙과 아시아 일부와 아프리카 북부 해안을 따라가는 긴 땅만 알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던 땅을 거대한 물이 감싸고 있는데, 이 물이 일종의 넓은 강과 같을 것이라 생각했다. 선원들은 이 물 위로 멀리 나가면 지구 가장자리로 떨어질까 두려워 이런 모험을 하지 않으려 했다. 또 어떤 뱃사람들은 이 물 위로 너무 멀리 나가면 배가 안개 속에 길을 잃게 되거나, 갑자기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되거나,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사람들은 이 신비의 바다 속에는 바람의 신과 폭풍의 신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바람의 신과 폭풍의 신 의 영역에 들어갈 경우 이들이 매우 노해 배를 땅 끝으로 내동댕이치거나 계속 배가 안개 속에 빙빙 돌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선원들은 지중해라는 바다에 대해서는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고, 위험에 대한 염려 없이 항해를 떠나곤 했다. 사람들은 이 바다를 지중해라 불렀는데, 그 이유는 이 바다가 당시 알려졌 던 육지의 한가운데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지중해에서 선원들은 매우 용감했고, 잘 싸 웠으며, 약탈도 했고, 아무 두려움 없이 적과 이방인들을 강탈하곤 했다. 이들은 배에 금속과 목재, 역청을 싣고 이 바다를 통해 동쪽으로 가서 콘스탄티노플까지 갔 다. 이들은 이 물건들을 비단, 캐시미어, 염료목, 향신료, 향수, 보석 원석, 상아, 진주와 교환했 다. 이런 물건들은 모두 인도, 중국, 일본과 같은 극동의 나라들에서부터 상인들을 통해 지중해 동쪽에 있는 도시들까지 건너온 것이었다.
9) http://www.history.org/foundation/journal/winter08/passage.cfm. 10) Edward R. Shaw, Discovers and Explorers (New York: American Book Co.,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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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프 에릭슨의 북아메리카 발견>, 크리스천 크로그 작품, 1893년(PD - US).
이런 여행은 매우 길었고, 상인들을 지치게 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투르크족이었 다. 상인들은 투르크족이 사는 나라를 지나서 가야 했는데, 투르크족이 이 무역의 가치를 알게 되면서 상인들이 해안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도적 떼를 보냈던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육로 여행은 점점 더 어렵고 위험해졌다. 그러던 중 이 무역상들은 머 지않아 인도와 기타 동양의 풍요로운 나라들과의 교통로가 완전히 막히는 날이 올 것임을 알게 되었다. 투르크족이 자신들에게 이윤이 남는 사업을 확보하려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 었다. 그래서 당시 이 사람들은 동양으로 갈 수 있는 다른 길이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인도로 가기 위한 지름길을 찾으려 했던 사람 중에 앞서 말한 용감한 항해왕이자 학구적 사람 이었던 포르투갈의 헨리 왕자가 있었다. 헨리 왕자는 자기 나라를 위해 풍요로운 인도와의 무역 을 확보하려는 바람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리스본에 항해자를 위한 학교를 세웠고, 바다 를 공부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많이 모았다. 이들은 이 학교에서 지도와 도표를 만들었고, 자신들이 그토록 두려워하던 신비의 바다 저편 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 이상한 육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마 이들은 이 놀라운 바 다를 항해한 다른 사람들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었을 것이고, 이 바다 너머에 있는 땅에 대해 어떤 신념이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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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아이슬란드의 항해자 붉은 에이리크도 있었다. 붉 은 에이리크는 서쪽으로 항해해 그린란드까지 가서 그곳에 식민지를 세웠다. 이 식민지는 잘 번성했다. 또한 에이리크 의 아들 레이프는 모험심 강한 젊은 바이킹으로 그린란드 에서 남쪽으로 항해했고, 나무가 많은 해변과 향기로운 포 도밭이 있는 신비한 나라에 도착했다. 레이프는 이 나라를 빈란드( ‘vin’은
포도주라는 뜻 ) 라
불렀는데, 이는 그곳에 야생 포
도나무가 아주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많은 양의 목재를 가지고 그린란드로 돌아왔다. 그린란드 사람들 일부는 레이프가 발견한 해안을 따라 북대서양, 영국, 아일랜드, 스칸디나비아, 아이슬란드, 그린란드가 나온 지도로 대서양에는 몇몇 환상의 섬들이 나와 있다, 1570년경(PD - US).
정착하려 시도했으나 원주민들이 이들을 쫓아낸 것으로 보 인다. 지금은 이런 정착지의 흔적이 발견된 적이 전혀 없다 고 할 수 있다. 비록 노르드인( 북유럽인 ) 이 북아메리카 대륙
해안에 가는 사람들에게 많은 돈을 지불했다는 기록이 분명 사실이긴 하지만 말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또 다른 용맹한 항해사는 육지에서부터 약 640km 이상이나 배를 타고 나가서 는 이상한 모양으로 조각된 노와 유럽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형태의 나무 조각 몇 개를 발견했다. 아일랜드의 성직자였던 성 브랜든은 폭풍우에 휩쓸려 가 멀고 먼 서쪽 땅으로 가게 되었는데, 한 이상한 나라의 해안에 도달했고, 거기서 평생 처음 본 인종의 사람들과 함께 거주했다. 당시에는 용감한 포르투갈 항해사들이 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내려가 멀리, 더 멀리 모험하는 일이 잦았다. 이들은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 올라가 인도에 도달하려 했다. 하지만 적도 이남을 통과해 가진 못했다. 남반구의 별들을 잘 몰랐고, 따라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잘 몰랐기 때 문이다. 그들은 또한 적도 밑으로 강렬한 열이 있는 매우 무서운 지역, 태양이 지구를 그슬리고 물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 곳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항해사들이 먼 거리에서 보았다고 주장하는 섬들에 대한 신기한 이야기들도 여럿 있었다. 어 떤 항해 여행을 떠난 배든, 선원들은 늘 육지의 조짐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들을 가지고 돌아오 곤 했다. 카나리아 제도에 살았던 사람들은 날씨가 맑을 때는 서쪽으로 높은 산이 있는 섬이 보였다고 말했지만, 그 섬을 찾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떤 이들은 이 섬들은 오직 뱃사람들의 상상력 속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또 어떤 이들은 이 섬들이 각각 다른 장소에 나타났으므로 물 위 에 떠다니는 섬일 것이라 생각했다. 이 섬들에 금과 향신료가 아주 풍부하다는 소문 때문에 모 든 사람이 이 섬을 찾고 싶어 했다.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새로운 육지에 관심이 많았는지, 또 지구가 둥근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고 싶어 했는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가? 그것을 밝힐 수 있 는 방법은 단 하나였고, 그것은 바로 지구를 둘러 항해해 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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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동안 이 일에 도전할 만큼 용감한 사람은 없었다. 당시 사람들에게 육지를 떠나 미 지의 바다로 항해한다는 것은 마치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풍선을 타고 바다를 건너라고 하는 것 만큼이나 위험천만하고 어리석게 느껴졌다.
토론 문제 뉴욕 대학교 교육학 대학 학장이자 저명한 학자인 에드워드 쇼는 탐험의 시대를 약간 부정확 하게 요약했다. “400년 전에 유럽 사람들은 대부분 지구가 편평하다고 생각했다”와 같은 그의 말에 대해 우리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당시의 다른 학자들은 그의 이런 주장이 부정확함을 알고 있었다. 이 에세이에서 정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논의해 보고 왜 쇼 박사가 그런 말을 했 는지 생각해 보라.
4과 2차 사료의 한계 제임스 하비 로빈슨의 글 “역사적 관점”에서 개작 11) 과거의 사건이나 상황들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들은 모두 어떤 종류의 증거에서 도출 한 것이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우리는 이 증거를 사료라 부른다. 때로 어떤 사건에 대해서는 좋 고 믿을 만한 증거가 아주 많다. 예를 들어 1649년에 있었던 영국 왕 찰스 1세의 참수 사건이나 나폴레옹의 러시아로의 행진이 그렇다. 하지만 어떤 사건은 믿을 만하지 않은 사료가 딱 하나 있 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알라리크왕을 강바닥에 묻은 사건이 그렇다. 아쉽게도,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여러 중요한 사건에 대해 기록한 사료들이 아예 없어 우리는 이 사건들을 추측할 수 밖에 없다. 한 예로,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독일인들과 접촉하고 수고롭게도 이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는 글을 썼는데, 그가 이 글을 쓰기 전에 독일인들이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는 우리가 알 수 없다. 콘스탄티누스 황제 이전에 있던 로마 주교들( 교황 ) 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것이 얼마 없 는데, 그 이유는 그들에 대한 사료가 우리에게 거의 전해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를 읽고 공부하는 사람 중에서 1차 사료 또는 직접 사료를 접하는 사람은 거의 없 다. 이들은 주로 간접 사료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콘스탄티누스에 대해 현대 역사학자 에드워 드 기본이 한 말을 읽는 것이 그에 대한 유세비우스의 글이나 유세비우스에게 영향을 준 다른 고대 작가들의 글을 읽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다. 게다가 기본은 모든 1차 사료를 세심하게 연구
11) James Harvey Robinson, “The Historical Point of View”, in Readings in European History , Vol I (Boston,
MA: Ginn, 1904), pp. 1~13.
가장 신뢰할 만한 역 사학자들은 스스로 자 료를 연구하고, 동시에 원본 자료를 연구한 또 다른 학자들의 제 안과 비판, 설명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자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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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비교했으므로, 그의 글이 그 시대의 1차 사료 하나보다 그 시대를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또한 더 매력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 도 있겠다. 기본이 쓴 『로마 제국 쇠망사』라는 작품은 분명 매우 훌륭한 작품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것은 다른 사람이 기록한 글일 뿐이다. 따라 서 이것은 1차 사료가 아닌 2차 사료다. 오늘날 사람들이 얻는 대부분의 역사 지식은 기본이나 그와 비슷한 권 위 있는 작가들이 쓴 간접 사료에서 오지조차도 않는다. 사람들은 교과 서나 백과사전의 이야기, 드라마, 잡지 기사를 통해 역사 지식을 얻는다. 대중적 안내 책자나 기사를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1차 사료를 거의 또는 전혀 모른다. 따라서 이들이 쓴 글들은 아무리 좋은 2차 사료에 기초했 다 해도 최소한 3차 사료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상 이 글들은 전에 나온 안내 책자나 기사를 짜깁기한 글로 원래 자료에서 네 번, 다섯 번 또는 여섯 번 건너온 정보들이다. 어떤 사실이 입에서 입으로 더 많이 전달될수록 그 정확성은 점점 더 아테네에 들어오는 알라리크, 삽화, 약 1920년대(PD - US).
낮아지며 따라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상상력
을 자극하는 중요하지 않은 세부 사항들이 부각되고, 반면 근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단 조롭거나 평범할 경우 쉽게 무시된다. 역사학자들은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 때때로 재밌는 이야 기를 좋아하며 거짓 소문에 미혹되기도 하는데, 일단 이 거짓 소문은 돌기 시작하면 반복될 때 마다 더욱 진실에서 멀어진다. 예를 들어, 뛰어난 교회사학자로 1,600편 정도의 글을 쓴 바로니우스 추기경은 매우 불충분한 증거에 근거해 말하 길, 기원후 1000년이 다가올 당시 유럽 사람들이 일반적으 로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고 믿었다고 했다. 18세기 스코틀랜드의 매우 유명한 역사학자인 로버트슨 역시 같은 말을 반복했고, 그해가 다가올수록 죄 많은 사람들이 더 끔 찍하게 느꼈던 공포를 묘사하기에 이르렀다. 그의 뒤를 이 은 작가들은 매우 훌륭한 작가 일부를 포함해 모두 로버트 슨의 기술을 받아들였고, 심지어 이를 더 자세히 상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약 30년 전에 한 프랑스 학자가 이 이상 한 이야기에 대한 어떤 타당한 근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당 785년 파더보른에서 비두킨트의 항복을 받는 샤를마뉴(742~814년), 아리 셰퍼 작품(1795~1858년)(PD - US).
시 역사기록자에게 1000년도는 분명 997년도나 1003년도에 비해 더 불길한 해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당시 사람들이 공포에 휩 싸였다고 약 300년에 걸쳐 사실로 전해 내려온 이 이야기는 2차 사
료에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 주는 훌륭한 예다. 따라서 역사에 대한 어떤 글을 읽을 때 가장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다음과 같다. ‘저자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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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유럽의 탐험: 기술과 이상주의의 결합
글의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가? 저자가 하는 말은 단순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에서 따와 익숙한 언어로 표현한 것인가? 아 니면 저자는 이와 같이 불분명한 자료들을 믿지 못해 그 분야 의 뛰어난 학자들이 한 가장 최근의 연구 자료를, 그 언어에 상 관없이 모두 공부해 이에 익숙한가? 이것도 아니라면 더 좋게 는, 이 글을 쓴 역사학자가 관련 주제에 대해 우리에게 전해진 사건과 상황이 나와 있는 원래의 증거 자료를 개인적으로 연구 했는가?’ 예를 들어 우리는 호지킨의 『샤를 대제』와 웨스트의 『앨퀸』, 이 주제에 대한 기타 구하기 쉬운 책 한두 권을 읽고 나서 샤를 마뉴에 대해 짧은 책이나 에세이를 쓸 수 있다. 또는 샤를마뉴 의 통치에 대한 프랑스와 독일 간의 대 조약을 살펴보고, 역사 저널이나 학회에서 이 주제와 관련해 나온 글을 읽어 보고 이 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꼼꼼하고 성실한 역사학자라면 누구나 이보다 더 깊게 파고들어 직접적 증거를 찾고 직접 결론에 도 달하려 할 것이다. 훌륭한 역사학자는 직접 자료를 찾아볼 것 이고, 샤를마뉴의 비서 아인하르트가 쓴 『로르슈 수도원에 대 한 1년간의 기록, 샤를마뉴의 일생』을 주의 깊게 읽어 볼 것이 다. 이런 학자는 또한 샤를마뉴의 통치 기간 중에 통과된 여러
말을 탄 샤를마뉴 동상, 아고스티노 코르나치니 작품(1725년), 바티칸 성 베드로 바실리카(CCA - SA - 3.0).
가지 법을 면밀히 검토하고, 당시 저자 중에서 황제나 공적인 행사를 언급한 글을 모두 참고할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연구하면 한 주제에 대해 우리에게 과거로부터 전해진 내용과 알아야 할 것을 완전히 배울 수 있다.
토론 문제 2차 사료가 쓸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역사학자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5과 지리학에 대한 공헌 탐험의 시대는 17세기 초반, 기술의 진보와 세상에 대한 지식으로 유럽인들이 쉽게 바다 건너
여행할 수 있게 되면서 그 막을 내렸다. 아직 제한적이고 원시적이었지만 지도 제작 기술로 인 해 탐험 원정대가 상당 부분 활성화되었고, 필요한 것이 되었다. 일단 탐험을 시행한 국가들이 어디에 무엇이 있고 누가 그곳에 사는지 파악하게 되면 그 탐험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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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어떤 면에서 보면 탐험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아마존강 유 역이나 남극으로 탐사를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사실상 북서 항로를 제외한 탐험의 시대 는 1804년에 있었던 루이스와 클라크의 탐험으로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이 탐험을 그 만두고 정착하게 되면서 끝나게 된 것이다. 비록 탐험의 시대는 17세기에 공식적으로 끝났지만 이때 탐험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호주의 동부는 1770년이 되어서야 발견되었고, 북극과 남극 지역 탐사도 19세기가 되어서야 활발해졌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지역도 19세기, 심지어는 20세기 초까지 미지의 땅이 었다. 탐험의 시대 때 있었던 여행은 대부분 북서 항로를 포함해 새로운 무역로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지만, 이런 여행들은 지리학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지구를 돌아 다른 지역으로 여행하면서 탐험 가들은 아프리카나 아메리카와 같은 곳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곳에 대해 배운 지식을 다시금 유럽으로 가지고 들어갔다. 그저 육지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 외에도 사람들은 탐험을 통 해 새로운 생물의 종과 새로운 문화의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럽의 지도 제작자들에게 탐험의 시대는 진정 금광과 같았다. 그때 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영역에 대해 갑자기 엄청난 양의 정보를 얻게 된 것이다. 16세기에는 지도 과잉 상태가 되었다. 대부분의 지도는 예 술적인 면이 있었지만 많이 부정확했다. 그럼에도 이 지도들은 이후 지리학적 지식에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사람들은 이런 지도를 통해 자신이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지구상의 여러 지역을 보고, 공부할 수 있었다.
유럽이 여왕의 모습으로 된 지도, 1570년에 바젤에서 인쇄된 세바스티안 뮌스터의 책에서(PD).
토론 문제 탐험의 시대는 언제 끝났고, 왜 끝났는가?
4장 문화의 충돌: 아메리카 원주민과 유럽인 먼저 생각해 보기 윌리엄 헨리 해리슨 장군, 웨인의 승리 때(LOC).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한 의심과 적대감, 또한 상호간의 불신이나 우월감은 아 메리카 원주민과 유럽인들의 관계 가운데 스며들어 있던 감정이었다. 원주민들의 부족 간 갈등과 유럽인들의 영토 확장에 대한 욕망은 이런 긴장감을 악화시켰다. 그 결과 발생한 백인과 인디언 간의 갈등은 때로 매우 험악해졌고, 결국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거의 파멸하기에 이르렀다.
4장의 학습 목표 4장에서는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에 대해 적극적 행동을 취하게 만들 었던 고정관념을 먼저 이야기해 보자. 또한 뉴 프랑스가 원주민들에게 행했던 순 응 정책에 대해 살펴보자. 다음으로 영국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관계를 평가해 보 자. 마지막으로,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상대로 벌인 전쟁이 어떤 결과 를 낳았는지에 대해 평가해 보자. 4장을 공부한 후 다음을 수행해 보라. 1. 유럽인들 사이에 생겼던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고정관념을 설명해 보라. 2. 어떻게 프랑스는 순응 정책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분석해 보라. 3. 영국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관계를 평가해 보라. 4.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원주민을 상대로 일으킨 전쟁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 지 공부해 보라. 5. 유럽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관계에 대해 루이스가 점점 더 전형적 인물이 되 어 가는 이유를 이해하라. 주요 단어
고정관념 순응 국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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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 첫 번째 만남 처음부터 유럽인들은 의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바라봤다. 이들은 원주민 들을 오해했고, 전혀 받아들이지 못했다. 원주민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외국인 취급을 당했다. 1646년에, 기독교인으로 개종한 한 원주민이 매사추세츠 선교사였던 존 엘리엇에게 이렇게 물었다. “왜 당신들은 우리를 인디언이라 부릅니까?” 그 이유는 콜럼버스가 자신이 동인도에 도착한 것이라 실수로 믿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유럽인들은 콜럼버스가 동인도에 간 것이 아니 었음을 알게 되었지만 계속 인디언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유럽인들과 아메리카 원주민들 사이에 는 더 큰 차이점들이 있었다. 유럽인들은 원주민들의 문화가 자신들의 문화와 다 르다는 점에서 매우 큰 충격을 받았는데, 무엇보다도 가족 간의 역할로 인해 그랬 다. 유럽인들은 원주민들에 대해 고정관 념 갖는 일을 매우 즐겼다. 많은 유럽인 은 원주민들이 비도덕적이고 문명의 규 제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했다. 이들의 눈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야만인이었고 분명 유럽인들보다 열등해 보였다. 놀라운 것은, 약간 모순적인 고정관념 도 있었다는 것이다. 이중 한 가지는 원 펜과 인디언 간의 조약, 1771~1772년(PD - Art).
주민들이 순수와 자유를 형상화하고 있 으며, 사유 재산은 갖고 있지 않지만 건
강과 영원한 젊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1584년에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곳 에 위치한 로아노크섬을 방문했던 아서 발로우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원주민을 자연의 고귀함 이라 묘사했다. “우리가 발견한 사람들은 매우 온유하고, 사랑이 많고 신실하며, 간교한 속임수 와 배신을 모르고, 꼭 황금기 시대 사람들의 예절에 따라 사는 것 같다.”1) 유럽인들이 즐겨 가졌던 또 한 가지 고정관념은 황무지를 문명화하려는 백인들의 계획을 도 왔던 지혜로운 한 원주민에 대한 것이었다.
1) http://www.swarthmore.edu/SocSci/bdorsey1/41docs/04-bar.html.
4장 문화의 충돌: 아메리카 원주민과 유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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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주민을 신기하고 매혹적인 존재로 본 유럽인이 있었던 반면, 대부분의 유럽인은 이 들을 두려운 존재로 보았다. 그래서 이들은 원주민에 대해 진보와 문명의 길을 가로막고 선 ‘피 에 굶주린 야만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졌다. 지금까지 이들에 대한 가장 뚜렷한 관점은 유럽인이 원주민과 공존하며 살 수 없다는 것이었 다. 윌리엄 펜은 이 이론을 시험해 보았다. 처음에는 약간 성공적이었으나 펜실베이니아에서조 차 유럽인과 원주민은 이내 적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18세기에는 ( 거의 전부는 아니라 해도 ) 아주 많은 수의 유럽인이 원주민의 반대편에 서게 되었다.
토론 문제 왜 많은 유럽인은 원주민에 대한 일부 고정관념을 받아들였을까?
2과 순응 여러 가지 이유로 아메리카 원주민과 유럽인 사이엔 곧 전쟁이 여러 번 일어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말해 식민주의자들이 가장 적은 곳에서 이들의 관계는 가장 우호적이었는데, 이 들의 관계는 무역에 그 기반을 두고 있었고, 원주민은 유럽인을 잠재적인 협력자로 인식했다. 유럽인의 수가 가장 많고 이들의 주요 목적이 농업인 지역에서 이들의 관계는 가장 안 좋았다. 하지만 18세기에 이르자 이들의 관계는 거의 예외 없이 매우 험악해졌다. 뉴 스페인은 영국이나 프랑스와는 달리 원주민을 일을 시킬 수 있는 유용한 노동력으로 보았고, 이는 다양한 결과를 낳았다. 프랑스인들은 원주민에 대해 약간 다른 방식의 순응 정책을 펼쳤다. 프랑스의 신 세계 왕국은 주로 무역에 그 기반을 두 고 있었다. 1504년에 프랑스 어부들 은 대구를 찾아 세인트로렌스만으로 항해해 갔다. 그리고 이들은 원주민 과 모피 교역을 하면 더 많은 이윤 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 다. 모피를 받는 조건으로 프랑스
프랑스는 인디언들과의 모피 무역을 위해 경제적 으로 많은 애를 썼다, 1777년(LOC).
기독교 관점으로 본
이 책은 문명의 충돌, 유럽의 르네상스, 종교개혁, 프랑스혁명 등을 통해 세계사를 탐구합니다. 뒷표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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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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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점수: 학생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매주 과제물을 제출합니다.
자연법과 두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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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토론 문제: 일반적으로 블룸의 분류법(Bloom’s Taxonomy)에 기초한 문제들. 3. 주요 단어: 익혀야 할 용어, 개념, 이론들을 굵은 글씨로 강조. 대부분이 각 장의 첫 페이지에 나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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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관점으로 본
1. 먼저 생각해 보기: 해당 역사 기간에 대한 배경 설명.
4. 역사를 만든 사람들: 역사의 진로를 확실히 바꾼 인물들. 5. 역사적 논쟁: 한 시대나 주제를 둘러싼 역사적 이론들에 대한 검토.
제임스 스토보 지음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김남국 옮김 696쪽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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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옮긴이
신세계에서 근대까지 (AD 1500 ~ 1900)
김희정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에서 언어학을 전공했고 캐나다 리전트 대학에서 수학했다.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는 밴쿠버 지구촌교회에서 청소년부를 섬기고 있다. 역서로는 『로이드 존스를 말하다』,『태초 의 첫째 아담에서 종말의 둘째 아담 그리스도까지』,
하나님의 두 나라 국민으로 살아가기
『잃어버린 기독교의 보물 교리문답 교육』, 『미친 듯이 바쁜』, 『만화로 보는 진화론 비판』, 『성경신학이란 무
데이비드 반드루넨 지음 윤석인 옮김 288쪽 13,000원
엇인가』(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이해를 이야기하는 믿음 케빈 밴후저 지음 윤석인 옮김 460쪽 27,000원 ISBN 978-89-6092978-89-6092-714-8 ISBN 978-89-6092-712-4 978-89-6092- (세트)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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