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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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간 나의 조력자가 되어 준 마리에게,

우리 아이들 러네이와 존 밴더미어, 셰리와 프랭크 하이징아, 네이선과 헤더 그레이다누스,

우리 손주들 제러미와 줄리 밴더미어, 제프리와 애슐리 밴더미어, 카라와 피터 클럼프스, 케이틀린과 마이클 티어스, 잭과 켈시 하이징아, 애나와 데이비드 플리크마 제시카 하이징가 미카일라, 솔로몬, 캐서린 그레이다누스,

우리 증손자들 케일럽과 이저벨 밴더미어, 페이턴과 에이프릴 클롬프스, 카슨 하이징아에게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자기같이 사랑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9장 18, 34절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예수, 눅 6:35


┃목차┃

│서문 12 │감사의 글 17 │약어 19

1장 구약 율법을 해석하고 설교할 때 나타나는 문제 구약 율법을 설교할 때 나타나는 어려움

21 23

연속성과 불연속성 문제

23

율법과 복음 문제

26

제안된 해결책: 구약 율법의 삼중 구분

27

더 나은 해결책: 토라

29

불연속성 속에 들어 있는 연속성

레위기 해석

34

38

문학적 해석

43

역사적 해석

51

하나님 중심 해석

53

그리스도 중심 해석

54

레위기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할 때 요구되는 열 단계

57

1. 설교 본문을 택하라

57

2. 문학 맥락 안에서 본문을 읽으라

57

3. 본문의 구조를 개괄하라

57

4. 본문을 본문 자체의 역사적 배경 안에서 해석하라

58

5. 본문의 주제, 목표, 필요성을 작성하라

59

6. 본문의 메시지를 정경과 구속사의 맥락 안에서 파악하라

60

7. 설교의 주제, 목표, 필요성을 작성하라

64

8. 적합한 설교 형식을 택하라

65

9. 설교의 개요를 준비하라

65

10. 설교를 구어체로 작성하라

65


67

2장 번제 레위기 1장 본문과 문맥

68

문학적 해석

69

핵심 단어의 반복

69

구조

70

상징

71

하나님 중심 해석

72

본문의 주제, 목표, 필요성

72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법

74

신약 성경의 언급으로 지지받는 모형론

74

설교의 주제, 목표, 필요성

76

설교 강해

78

3장 제사장의 위임

99

레위기 8장 본문과 문맥

99

문학적 해석

102

핵심 단어의 반복

103

수사 구조

104

등장인물

105

이야기 줄거리

106

하나님 중심 해석

108

본문의 주제, 목표, 필요성

109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법

110

신약 성경의 언급으로 지지받는 구속사의 진행 신약 성경의 언급으로 지지받는 모형론

110 111

설교의 주제, 목표, 필요성

113

설교 강해

114


4장 여호와께서 첫 제사를 받아 주시다

131

레위기 9장 본문과 문맥

132

문학적 해석

133

핵심 단어의 반복

133

구조

135

등장인물

136

이야기 줄거리

136

하나님 중심 해석

138

본문의 주제, 목표, 필요성

139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법

140

신약 성경의 언급으로 지지받는 구속사의 진행 신약 성경의 언급으로 지지받는 모형론

140 141

설교의 주제, 목표, 필요성

143

설교 강해

144

5장 부정한 제사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

161

레위기 10장 본문과 문맥

161

문학적 해석

164

핵심 단어의 반복

164

수사 구조

164

등장인물

165

이야기 줄거리

166

하나님 중심 해석

169

본문의 주제, 목표, 필요성

169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법

172

설교의 주제, 목표, 필요성

173

설교 강해

174

6장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195

레위기 11장 본문과 문맥

196


문학적 해석

201

핵심 단어의 반복

202

구조

203

수사 구조

204

하나님 중심 해석

206

본문의 주제, 목표, 필요성

206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법

208

통시적 주제

208

대조

209

신약 성경의 언급으로 지지받는 구속사의 진행

209

설교의 주제, 목표, 필요성

211

설교 형식

212

설교 강해

213

7장 속죄일

237

레위기 16장 본문과 문맥

239

문학적 해석

241

핵심 단어의 반복

241

수사 구조

242

등장인물

245

이야기 줄거리

246

하나님 중심 해석

248

본문의 주제, 목표, 필요성

248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법

249

신약 성경의 언급으로 지지받는 구속사의 진행 신약 성경의 언급으로 지지받는 모형론

250 250

설교의 주제, 목표, 필요성

250

설교 강해

251

8장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275

레위기 19장 1-18절 본문과 문맥

277


문학적 해석 핵심 단어의 반복 구조

281 281 282

하나님 중심 해석

284

본문의 주제, 목표, 필요성

285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법

286

신약 성경의 언급으로 지지받는 유비와 구속사의 진행

287

설교의 주제, 목표, 필요성

289

설교 강해

289

9장 거류민과 원수를 자기같이 사랑하라

313

레위기 19장 1-2, 19-37절 설교의 주제, 목표, 필요성

313

설교 강해

314

10장 안식년

337

레위기 25장 1-7, 18-22절 본문과 문맥

337

문학적 해석

340

핵심 단어의 반복

340

수사 구조

340

구조

342

하나님 중심 해석

342

본문의 주제, 목표, 필요성

343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법

343

신약 성경의 언급으로 지지받는 구속사의 진행

344

신약 성경의 언급으로 지지받는 모형론

344

신약 성경의 언급으로 지지받는 유비

345

설교의 주제, 목표, 필요성

345

설교 강해

346


359

11장 희년 레위기 25장 8-17, 23-55절 본문과 문맥

360

문학적 해석

362

핵심 단어의 반복

362

수사 구조

363 368

구조

하나님 중심 해석

370

본문의 주제, 목표, 필요성

370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법

371

신약 성경의 언급으로 지지받는 모형론 신약 성경의 언급으로 지지받는 통시적 주제

│부록 1

372 373

설교의 주제, 목표, 필요성

374

설교 강해

375

본문에서 설교까지 거치는 열 단계 과정 403

│부록 2 강해 설교 모델 407 │부록 3 세 편의 설교

409

라이언 페이버 “그리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다!” 410 레위기 9장 설교 “거룩하라!” 420 레위기 11장 44-47절 설교 구별되는 것 423 하나님의 창조 계획 및 하나님의 법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사는 것 426 하나님을 본받는 것 428

“땅은 안식해야 한다” 431 레위기 25장 1-7절 설교 │부록 4 “희년 정의” 440

레위기 25장 설교

│참고문헌 452


┃서문┃

1961년 하계 실습 기간에 설교를 처음 시작했을 때 성경 본문에서 설교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았던 것을 기억한다. 충분히 열심히 찾지 않았기 때문이겠지만 도무지 그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1990년에 칼빈 신학교에서 설교를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내가 먼저 했던 일은 1학년 학생을 위해 “본문에서 설교로 나아가는 열 단계”( 부록 1을 보라 ) 교안을 마련한 것이었다. 나는 내 설교와 내 모든 책에서 이 열

단계 교안을 사용했다. 따라서 설교에 대한 이 마지막 책의 결론에 서 나는 내가 오랫동안 학생 설교자에게 본문에서 설교로 자신 있게 나아가는 건전한 방법을 제시했다고 믿는다. 『시편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가 이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었다고 발표한 일은 다소 성급한 판단이었다.1) 주님이 구약 성 경의 다양한 장르의 책으로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법을 다루는 이 시 리즈에 한 권의 책을 더 쓸 시간과 에너지를 주셨다. 지금까지 구약 성경 주요 장르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법에 대한 책을 썼다. 히 브리어 내러티브( 창세기 ), 지혜서( 전도서 ), 선지서와 묵시서( 다니엘서 ),

1) 다음 나의 책을 보라. Preaching Christ from Psalms: Foundations for Expository

Sermons in the Christian Year (Grand Rapids: Eerdmans, 2016, 『시편의 그리스도 어 떻게 설교할 것인가』, 부흥과개혁사 근간), xviii. “이제 시편 장르를 다루는 것으로 이 시리 즈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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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시편 외에 아직 다루지 않은 구약 성경의 한 가지 주요 장르가 남아 있는데, 그것은 바로 율법 장르다. 구약 성경에서 법은 출애굽기, 레 위기, 민수기, 신명기에서 주로 율법과 이야기의 혼합 형태로 발견 된다. 법을 담은 이 책들 가운데 레위기를 다루기로 결정한 것은 출애굽 기, 민수기, 신명기와 비교해 레위기를 설교하는 책이 거의 저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레위기 설교는 매우 적다. 3년 주기의 <공동 성서일과>는 레위기 읽기를 겨우 한 번만 추천한다( A년 주현절 후 일곱 번째 주일에 읽을 레 19:1–2, 9–18 ). 그러나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딤후 3:16-17 ). “모든 성경”에는 레위기도 포함된다. 설교자가 레위기를 등한시하면 교회는 하나님이 영감을 통해 주신 가르침을 놓치고 만다. 게다가 레위기는 성경에서 아주 중요한 책이다. 레위기는 “성경의 다른 어느 책보다 하나님이 직접 하신 말씀을 많이 담고 있으며 성 경 전체의 기초를 구성하는 토라 곧 오경( 모세의 책 다섯 권 ) 의 중심부 에 자리 잡고 있다.”2) 설교자가 레위기를 건너뛰면 성경의 본질적 기초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 레위기 설교가 부족한 것에는 예외가 있다. 2002년에 대니얼 헤럴 은 보스턴에 있는 그의 파크 스트리트 교회에서 “레위기 30일 도전” 을 실시했다. 헤럴은 이렇게 말한다. “거의 연구되지 않고 극히 드물 게 설교되는 레위기는 종종 1년 성경 읽기 계획에서 죽으러 가는 묘 지가 된다.” 헤럴은 “설교 인생 전반에 걸쳐 레위기를 외면해 온 설 교자로서 나는 한 유대인 친구에게서 레위기가 구약 성경에서 매우

2) Roy Gane, Leviticus, Numbers , NIVAC (Grand Rapids: Zondervan, 2004), 23.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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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책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라고 고백한다. 그래서 헤 럴은 그의 교회에서 지원자에게 “성경이 말하는 것”을 실천하도록 돕는 레위기 30일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참가자는 “그리스도인은 레위기를 먼저 이해하지 않고는 신약 성경과 신약 성경의 어휘( 제물, 속죄, 거룩함, 부정함, 피 ) 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3) 1999년에 롭 벨은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한 개척 교회에서 레 위기를 설교하는 데 1년을 다 보냈다. 롭 벨은 이렇게 말한다. “레위 기 설교 시리즈는 레위기가 매우 시각적이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성 공했다. 우리는 레위기에서 ( 문자 그대로 ) 살과 피가 있는 성경 신학을 본다……우리 세대는 시각적으로 생각하고 대화한다……레위기는 우리에게 완벽하다. 레위기는 하나하나가 이미지다. 피, 짐승, 다양 한 색상의 옷 등, 사람이 지속적으로 숙고하도록 만들 수 있는 흥미 로운 그림으로 충만하다.”4) 그러나 다양성이 삶의 양념인 것처럼 다양성은 설교 듣기에서도 양념이다. 그러므로 나는 1년 내내 레위기를 설교하는 일을 추천하 지는 않겠다. 그 대신 레위기의 주요 주제에 집중하는 열 편으로 구 성된 하나의 설교 시리즈나 여섯 편과 네 편으로 나눈 짧은 두 설교 시리즈를 제안하겠다. 나는 먼저 레위기 1-7장의 다섯 제사 규례 가 운데 레위기 1장의 번제를 첫 번째 설교로 선택했다. 그다음에는 제 사장직을 묘사하는 이야기 부분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제사장 위임( 레위기 8장 ), 아론의 첫 제사( 9장 ), 아론의 아들 들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 10장 ) 에 대한 세 편의 설교를 다룬다. 그다

3) Daniel Harrell, “The 30-Day Leviticus Challenge,” Christianity Today , August 2008,

29, 32. 4) Rob Bell, “Life in Leviticus: Planting this church, I spent a year preaching through

Leviticus, and (surprise!) it worked,” Leadership 23, no. 1 (2002): 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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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음에는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다루는 율법( 11장 ) 으로 이동하고, 대속죄일을 다루는 레위기의 절정으로 나아간다( 16장 ). 이것으로 여 섯 편의 좋은 설교 시리즈가 완성된다. 네 편의 또 다른 설교 시리즈 는 레위기 17-27장의 성결 법전을 기반으로 할 수 있겠다. 이웃에 대한 사랑( 19:1-18 ), 거류민에 대한 사랑( 19:19-37 ), 안식년( 25:1–7, 18– 22 ) 과 관련된 율법을 차례로 설교하고 희년의 절정( 25:8–17, 23– 55 ) 을 다루는 설교로 마무리하겠다.

이 시리즈의 다른 책처럼 이 책도 나의 책 『구약 성경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에 기반을 둔 해석학적-설교학적 방법을 따 른다. 각 설교 본문에 대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본문에서 설교까지 나아가는 열 단계” 패턴을 따른다. 결론적으로 각 장에서 열 단계 패 턴을 반복하는 것은 성경 본문에 대한 기본적인 해석학적-설교학적 접근법을 가르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1장, “구약 율법을 해석하고 설교할 때 나타나는 문제”를 제외하 고, 이후로 각 장은 ‘설교 강해’ 단원으로 끝난다. ‘설교 강해’ 단원은 본문 모든 구절의 의미를 설명할 뿐만 아니라 ( 종종 각주에서 ) 설교자 가 설교에 통합하기를 바라는 소중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많은 주석 을 인용하기도 한다. ‘설교 강해’ 부분은 실제 설교가 아니라 ‘강해 설교 토대’의 마지막 부분이다. 설교자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제공된 구절과 세부 사실을 많이 생략할 수 있고( 설교가 정보 과부하에 걸리지 않 도록 ), 특정 교인에게 적합한 예화와 적용을 덧붙일 수도 있다( 레위기 실제 설교 예시는 부록 3과 4를 보라 ). 직접적( 청각적 ) 이해를 위해 ‘설교 강

해’ 부분에서 가능한 한 설교를 구어체 문장으로 작성할 것이다. 즉 짧은 문장, 단순하고 생생한 단어, 인용문 앞에 절 표시, 빠른 진행( 대 부분의 인용, 복잡한 주장, 전문적인 세부내용은 각주에서 다룬다 ) 등을 사용

한다. 또 설교 강해 부분에서 설교에서 어디서, 어떻게 그리스도에게 나아가는지를 보여 줄 것이다.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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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번역임을 밝히지 않는 한 인용된 성경 본문은 NRSV다. NIV가 인용될 때에는 최근 번역판( 2011 ) 이다. 일관성을 위해 히브리어 모든 단어의 구두법과 인용문의 음역은 최근 SBL 표준에 맞게 수정되 었다. 성경 인용문에서 고딕체는 내가 해석에서 중요하게 여기고(여 기거나) 읽을 때 강조하는 단어( 들 ) 를 가리킨다.

참고문헌을 합리적인 범주 안에 두기 위해 책 몇 권과 자주 인용 되는 논문 몇 가지만 실었다. 다른 모든 논문이나 단행본 등은 처음 언급할 경우 각 장에서 전체 제목을 언급하고 이후에는 약식으로 제 목만 표시했다. 본서를 통해 목사님들이 레위기 설교 한두 편을 전하는 데 도움을 받고, 그래서 교인들이 레위기에 대해 더 나은 지식을 얻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과 예수를 따르는 자에 대한 그리스도의 요구를 더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시드니 그레이다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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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1장

구약 율법을 해석하고 설교할 때 나타나는 문제

도널드 고완은 『기독교 강단을 위한 구약 성경의 회복』에서 이렇 게 말한다. “구약 율법 설교의 방법과 여부는 아마 우리가 구약 성경 에서 접하는 매우 어려운 신학 문제일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율법이 차지하는 지위가 예수가 세상에 오신 후로 우리의 믿음에 고 질적인 문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1) 데이비드 도시도 이런 관점을 그대로 보여 준다. “기독교의 가르침과 설교에서 활용하기 가장 어 려운 성경 부분은 모세의 율법이다.”2) 그러나 레위기를 설교할 때 겪는 어려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1) Donald E. Gowan, Reclaiming the Old Testament for the Christian Pulpit (Edin-

burgh: T&T Clark, 1981), 79. 2) David A. Dorsey, “The Use of OT Law in the Christian Life: A Theocentric Ap-

proach,” Evangelical Journal 17, no. 1 (1999): 1. Mark W. Elliott, Engaging Leviticus: Reading Leviticus Theologically with Its Past Interpreters (Eugene, OR: Cascade Books, 2012), xxiii–xliii는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211년 사망)에서 현재까지 흥 미로운 “레위기 주요 해석가 명단”을 제공하고, 이후로 312쪽에 걸쳐 레위기 각 장에 대해 이 해석가들을 다수 인용하는 주석을 다룬다. 나는 과거 유대교와 기독교 해석의 가치를 부 인하지 않고, 간략히 몇 가지 예외를 두고 현대 주석가를 인용하고 그들과 교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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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이다. 서언에서 지적했듯이 레위기는 “성경의 다른 어느 책보다 하나님이 직접 주시는 말씀을 많이 담고 있고, 토라 곧 모세 오경의 중심부에 자리 잡아……성경 전체의 토대를 이룬다.”3) 아리 리더는 다음과 같이 지적함으로써 이스라엘에서 레위기가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레위기의 규례가 없으면 이스라엘의 삶은 하나님 앞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민족으로서 열국 가 운데 살도록 특별한 규례를 받아 열국과 구별되었다( 레 15:31; 20:26, ‘떨어지다’ 또는 ‘구별하다’ ) ……레위기가 없으면 이스라엘은 가나안의 많

은 나라 가운데 하나에 불과했을 것이다.”4) 제이컵 밀그럼은 레위기는 의식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자를 반박 하며 이렇게 지적한다. “레위기는 가치가 전부다. 레위기의 모든 장 과 거의 모든 절에 가치가 들어 있다……물론 레위기가 의식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사려 깊은 독자라면 의식 아래 우리 가 하나님 및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보여 주기 위해 복잡하게 얽힌 가치를 확인할 것이다.”5) 많은 설교자가 그러는 것처럼 설교자가 레위기를 건너뛰면 하나 님과 서로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해 성경에 담긴 본질적 가치를 들을 기회를 교인에게서 빼앗는 일이 벌어진다. 또한 설교자 가 레위기를 무시하면 그리스도의 사역과 요구를 이해하는 성경의 본질적 기초 역시 교인에게서 박탈하는 일이 벌어진다. 따라서 설교 자가 이런 난점을 극복하는 일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 설교자가 이런 시간을 가지면 교인은 레위기의 메시지와 그리 스도의 사역을 더 잘 이해하게 될 뿐만 아니라 레위기가 오늘날 교 3) Roy Gane, Leviticus, Numbers , NIVAC (Grand Rapids: Zondervan, 2004), 23. 4) Arie C. Leder, Waiting for the Land: The Story Line of the Pentateuch (Phillipsburg,

NJ: P&R, 2010), 137–138. 5) Jacob Milgrom, Leviticus: A Book of Ritual and Ethics , CC (Minneapolis: Fortress,

200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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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회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확인하는 일에서도 충분한 보상이 있을 것이다. 존 하틀리는 레위기의 적합성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레 위기는 하나님-사람 관계의 본질적 요소인 거룩함-죄-속죄에 대한 이해를 제시한다. 게다가 이스라엘이 열국에게 왕 같은 제사장의 역 할을 하도록 거룩한 나라로 부르심 받은 것처럼 교회도 왕 같은 제 사장으로서 세상 모든 사람을 섬기도록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았다.”6) 그러므로 유익하고 적절한 결과가 주어질 것이라는 건전 한 희망을 품고 레위기에서 만나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연구를 시작 하겠다.

구약 율법을 설교할 때 나타나는 어려움 연속성과 불연속성 문제

구약 율법을 설교할 때 나타나는 문제 하나는 처음에 이스라엘에 게 주어진 하나님의 율법이 신약 성경과 가지는 것이 연속성인지 불 연속성인지 둘 다인지 판단하기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 어 보자. 돼지고기, 게, 바닷가재, 토끼, 쇠물닭의 식용을 금하는 레위 기 11장의 음식법에 이르면 금방 신약 성경과의 불연속성을 생각하 게 된다. 또한 곡식을 거둘 때 “밭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라”라는 율법( 19:9-10 ) 과 종교 절기( 23장 ), 안식년이나 희년( 25장 ) 과 관련된 율 법에서도 똑같이 불연속성을 환기하기 쉽다. 그리고 십일조와 관련 된 율법( 27:30-33 ) 은 좀 더 양면적이다. 대다수 그리스도인은 십일조 를 내지 않으나 많은 복음주의자는 십일조를 바친다. 우리는 율법이 하나님의 구약 백성만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교회에도 유효한 것인 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6) John E. Hartley, Leviticus , WBC 4 (Dallas: Word, 1992), ix.

1장 ┃ 구약 율법을 해석하고 설교할 때 나타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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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율법에 대해 우리가 취하는 양면성 때문에 교파별로 다양한 관습이 생겨났다. 기독교 교회 대부분은 일요일에 예배를 드린다. 하 지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와 제칠일안식일침례교회는 토요 일( “제칠일” ) 에 예배를 드린다. 대다수 그리스도인은 ( 17:10–14와 반대로; 참고. 행 15:29 ), 살짝 익혀 피가 그대로 담긴 스테이크나 선지가 담긴

소시지를 주저 없이 먹는다. 반면에 여호와의 증인은 수혈을 거부 한다. 사람들이 구약 율법의 연속성이냐 불연속성이냐의 문제에 대해 취하는 입장은 다양하다. 고전적 세대주의와 신정주의가 극단적인 두 입장이다. 고전적 세대주의는 유대교 세대는 율법이 특징이고 기 독교 세대는 은혜가 특징이라고 주장한다.7) 고전적 세대주의는 구약 율법과 오늘날 교회 사이의 연속성과 관련성을 거의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 반면에 신정주의 곧 기독교 재건주의는 엄밀한 연속성을 주장한다. “구약의 율법과 형벌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효력이 있다.”8) 대다수 교파는 이 두 극단 사이 어느 한 지점에서 자기들의 입장을 취한다.9) 이 문제를 해소하고자 할 때 나타나는 주된 문제점은 구약 시대

7) Tremper Longman III, Making Sense of the Old Testament: Three Crucial Ques-

tions (Grand Rapids: Baker, 1998), 105. 105–108쪽을 보라. 105쪽에서 롱맨은 C. I. Scofield, Rightly Dividing the Word of Truth , 5에 나오는 “성경은 어느 세대에서든 [율 법과 은혜] 이 두 원리를 혼합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인용한다. Dorsey, “Use of OT Law,” 2–5도 보라. 8) Longman, Making Sense of the Old Testament , 105. 신정주의에 대한 평가는 다음도 보라. Vern Sheridan Poythress, The Shadow of Christ in the Law of Moses (Brentwood, TN: Wolgemuth & Hyatt, 1991), 331–361; Mark F. Rooker, Leviticus , NAC 3A (Nashville: Broadman & Holman, 2000, 『NAC 레위기』, 부흥과개혁사 역간, 2018), 69–75. 9) 다섯 가지 다른 견해에 대해서는 다음을 보라. Wayne G. Strickland, ed., The Law, the Gospel, and the Modern Christian: Five Views (Grand Rapids: Zondervan, 1993). 이 책에 제시된 다섯 가지 견해는 “개혁파 견해”, “신정적 개혁파 견해”, “거룩함을 높이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안내자로서의 율법 견해”, “세대주의 견해”, “수정 루터주의 견해” 며, 각각 다른 기고자들의 반응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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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이스라엘과 신약 시대 교회를 분리하는 역사적-문화적 간격으로 말 미암아 생겨나는 불연속성이다. 사실 단순한 역사와 문화가 주는 간 격보다 더 큰 간격이 존재한다. 데이비드 도시는 많은 사례를 제시 하면서 모세 율법의 본체와 신약 시대 교회 사이의 다섯 가지 간격 을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첫째, 율법은 남부 레반트[동부] 지역에서 확인되는 특수한 지 리 및 기후 조건 아래 살던 사람의 생활을 규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따라서 대다수 규정은 지리적으로 제한된 지역을 벗어나 면 적용할 수 없거나 이해할 수 없거나 심지어는 부조리하게 보 일 수 있다……둘째, 율법은 고대 근동의 문화적 환경을 가진 사 람의 생활을 규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셋째, 율법은 고대 근 동(특히 가나안 지역)의 종교적 환경을 가진 사람의 생활을 규율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따라서 고대 근동 세계 밖에서는 거의 의 미를 가질 수 없다……넷째, 율법은 실제 정치적으로, 지리적으로 한정된 국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에 대해 세부적 토대를 제

공하고 그런 사건을 규율한다……다섯째, 율법은 고대 이스라엘 로 국한된 제사 제도를 세우고 유지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교회 에서는 제사 제도가 중지되었다(참고. 히브리서 7-10장).

도시는 이렇게 요약한다. “사실상 율법의 모든 규정이, 확실히는 95%가 문화적으로 한정되고, 지리적으로 제한되며, 문화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특수하다. 그 결과 오늘날 세계 전역에서 퍼져 사는 그 리스도인에게는 적용할 수 없고 실제로 이런 그리스도인을 통해 실 현될 수도 없다.”10)

10) Dorsey, “Use of OT Law,” 5–10.

1장 ┃ 구약 율법을 해석하고 설교할 때 나타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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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복음 문제

개혁파 전통에서 구약 율법과 신약 성경의 연속성 또는 불연속성 문제는 율법과 복음의 형태를 띠었다. 루터는 자신이 번역한 구약 성경 서문 ( 1523 ) 에서 이렇게 말한다. “구약 성경은 사람이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을 가르치는 율법 책이다……이것은 신약 성경 이 복음 곧 은혜의 책으로 율법을 이루는 능력을 어디서 얻는지를 가르치는 것과 같다……신약 성경의 주된 가르침이 실제로는 그리 스도 안에서 죄 사함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은혜와 평강을 선포하 는 것에 있는 것처럼 구약 성경의 주된 가르침도 실제로는 율법의 가르침 곧 죄를 드러내고 하나님의 요구를 보여 주는 것에 있다.”11) 따라서 루터는 율법의 두 가지 주요 기능을 주장했다. 첫째는 우수스 키빌리스 ( usus civilis , 민간의 용도 ), 곧 이처럼 악한 세상에서 악을 억제

하는 역할이다. 둘째는 우스스 파이다고기쿠스 ( usus paedagogicus , 교육 의 용도 ), 곧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고 우리를 그리스도에게 이끄는

선생의 역할이다. 많은 루터교인이 루터를 따라 그리스도인에 대한 구약 율법의 이런 제한적 용도를 옹호했다. 예를 들어 보자. 윌리엄 톰프슨은 이렇게 말한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요점은 그분이 십자가에서 율법의 요구를 만족시키신 것에 있다. 바울은 로마서 8장 2절에서 통찰력 있고 정교하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 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라고 주장 한다……기독교 신학에서 율법의 의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목 적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일깨우는 것이다. 단순히 우리에 게 윤리적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십계명은 일차로 우리가

11) Luther, “Preface to the Old Testament,” par. 4, Luther’s Works (St. Louis: Con-

cordia, 2009) 35, 236–237—American Edition. 루터의 해석에 대한 더 상세한 설명은 다음 나의 책을 보라. Preaching Christ from the Old Testament: A Contemporary Hermeneutical Method (Grand Rapids: Eerdmans, 1999), 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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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십계명은 하나님 앞 에서 우리의 죄책이 얼마나 깊은지를 알려 준다.”12) 루터와 달리 존 칼빈은 율법의 우수스 테르티우스 ( tertius , 세 번째 용 도 ) 또는 더 풀어서 말하면 우수스 노르마티부스 ( usus normativus , 규범 적 용도 ) 를 옹호했다. 칼빈은 이렇게 말한다. “율법 고유의 목적과 더

긴밀하게 관련된 율법의 세 번째 주된 용도는 신자 곧 그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영이 이미 살고 지배하는 자에게서 적절히 확인 된다……신자는 여전히 두 가지 방식으로 율법에서 유익을 얻는다. 그런데 신자가 매일 그들이 이루기를 바라는 주의 뜻이 가진 본질을 더 철저히 배우고 이해하도록 그들에게 확증하는 최고의 도구는 세 번째 용도에 있다.”13) 칼빈이 구약 율법을 이처럼 적극적으로 평가 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그의 견해와 관련되어 있다. 곧 하 나님은 먼저 애굽의 속박에서 이스라엘을 구속하고, 그런 다음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다. 그러므로 구약 성경에서도 하 나님의 구속( 은혜 ) 이 먼저고, 하나님의 율법이 그다음이다. 다시 말 하면 구속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순종 을 후속 반응으로 요구한다. 제안된 해결책: 구약 율법의 삼중 구분

신학자는 전통적으로 구약 율법을 삼중으로 구분했다. 모든 시대 에 타당한 도덕법( 예. 십계명 ), 이스라엘 국가에 특별히 합당하고 교회 에는 합당하지 않은 민법,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로 이미 이루어졌고, 그러기에 교회에는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의식법/제사법. 이 구분 12) William D. Thompson, Preaching Biblically (Nashville: Abingdon, 1981), 111. 13) John Calvin,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 ed. John T. McNeill, trans. Ford

Lewis Battles (Philadelphia: Westminster, 1960), 2.7.12. 참고. Institutes 2.7.6–17. 칼빈의 해석에 대한 더 상세한 설명은 다음 나의 책을 보라. Preaching Christ from the Old Testament , 127–151.

1장 ┃ 구약 율법을 해석하고 설교할 때 나타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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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당하다면 구약의 민법과 의식법을 교회에서 설교하는 것은 별 로 의미가 없을 것이다. 레위기 대부분은 ‘의식법’( 예. 레 1:1–7:38; 11:1– 12:8; 16:1–17:16 ) 과 ‘민법’이므로 이때 레위기의 많은 부분이 설교 대상

에서 제외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삼중 구분은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 첫째, 많은 학자 가 지적했듯이 율법의 삼중 구분은 성경적 구분이 아니다.14) 신약 성경 어디서도 구약 율법을 이렇게 삼중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구약 성경은 소위 도덕법과 민법과 의식법을 자유롭게 혼합한다. 예를 들 어 보겠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족을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 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9:18 ) 라는 ‘도덕 법’ 다음에 곧바로 “너희는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 네 가축을 다른 종 류와 교미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료 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지며”( 19:19 ) 라는 민법이 이어진다. 구약 성경 이 이런 율법 범주를 자유롭게 혼합하는 이유는 율법이 삶의 모든 부분이 하나님의 지배 아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삶의 모든 부분이 하나님의 율법에 의한 규제를 받았다.15) 더구나 도덕법, 민법, 의식법 사이를 명확히 구분하기가 힘들다.

14) 예컨대 Duane Garrett, “Preaching the Law,” Faith and Mission 13, no. 1 (Fall 1995):

13은 이렇게 말한다. “율법 자체는 이런 범주를 인정하지 않는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에게 는 오직 한 율법이 있었다. 모든 율법이 하나님에게서 나오고 모든 율법이 순종을 요구 했다.” 예컨대 다음도 보라. Richard E. Averbeck, “Law,” in Cracking Old Testament Codes , ed. D. Brent Sandy and Donald L. Giese Jr. (Nashville: Broadman & Holman, 1995), 123–124; Gowan, Reclaiming the Old Testament , 79; Gordon J. Wenham, The Book of Leviticus (Grand Rapids: Eerdmans, 1979, 『NICOT 레위기』, 부흥과개혁사 역간, 2014), 32; and Dorsey, “Use of the OT Law,” 10 n. 14, 여러 주석 을 제시함. 15) “이스라엘 공동체가 이런 일을 ‘세속적인’ 것으로 보지 않았던 이유는 그들의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가 그들의 실존 모든 국면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Ken Mathews, “Preaching in the Pentateuch,” in Handbook of Contemporary Preaching , ed. Michael Duduit (Nashville: Broadman, 1992), 272. 참고. 276쪽, “율법은 하나의 통일체로 도덕 법과 의식법으로 분류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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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예를 들어 보자. 안식일 계명은 도덕법인가, 의식법인가, 민법인가? 절기를 규정한 구약 율법은 단지 의식법인가, 아니면 민법이기도 한 가? 나아가 민법은 자주 십계명의 도덕적 요청을 구현하는 역할을 했다. 예를 들어 “살인하지 말라”( 출 20:13 ) 라는 도덕법은 민법에서 구현된다. “네가 새 집을 지을 때에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이 떨 어지지 않게 하라 그 피가 네 집에 돌아갈까 하노라”( 신 22:8 ). 또는 레위기에서 사례를 찾으면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 랑하라”( 레 19:18 ) 라는 도덕법은 희년과 관련된 민법에서 구현된다. 너희에게 빚진 자를 용서하고, 이스라엘 종을 해방하며, “너희는 각 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 가라”( 25:10 ). 칼빈은 “고대 학자들”의 이런 삼중 구분을 사용하기는 해도 의식 법과 민법은 신약 교회에 계속 적용되는 도덕 원리를 구현한다고 지 적한다.16) 더 나은 해결책: 토라

구약 율법을 이런 전통적인 삼중 구분( 도덕법/민법/의식법 ) 에 따라 신 약 교회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성급하게 예단하는 것보다 더 나은 해결책은 이런 다양한 모든 율법을 토라로, 말하자면 삶의 모든 영 역에서 이스라엘의 행복을 위한 하나님의 교훈,17) 즉 하나님의 가르

16) Calvin, Institutes 4.20.14. 참고. Longman, Making Sense of the Old Testament, 116.

“판례법을 면밀히 살펴보면 이런 구체적인 율법이 십계명에 덧붙여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난다. 오히려 반대로 이런 구체적인 율법은 십계명에 천명된 윤리적 일반 원리에서 흘 러나온다.” 롱맨은 Toward Old Testament Ethics (Grand Rapids: Zondervan, 1983), 127–137에서 월터 카이저가 제시한 신명기 분석을 언급한다. 17) “토라라는 말은 아마 ‘[사람이 가야할 방향을] 지시한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동사 에서 나왔을 것이다……하나님의 율법은 사람의 길을 비추는 등불로 주어졌다. 하나님의 율법은 사람이 가야 할 방향을 지시해 주었다.” Walter C. Kaiser Jr., Preaching and Teaching from the Old Testament: A Guide for the Church (Grand Rapids: Baker, 2003), 140.

1장 ┃ 구약 율법을 해석하고 설교할 때 나타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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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사람이 토라에 대해 가진 함의는 오늘날 우리가 때때로 ‘율법’에 대해 품은 부정적인 의 미와 같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가 ‘복음’이라는 말에 대해 가진 긍정 적인 의미에 더 가까웠다.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오늘 내가 너희에 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신 4:8 ) 라고 말했다. 토라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 이 스라엘에게 주신 선물이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종노릇 하던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을 때 시내 산에서 그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에게 자신의 토라를 주셨다. 이것은 여호와의 토라가 여호와의 언약 규정이라는 의미였다. 토라에 대한 이런 관점은 중대한 함축성을 가졌다. 고든 웬함이 지적한 것처럼 “이 율법은 추상적 도덕 체계가 아니다. 이 율법은 주권적이고 인격 적인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내놓는 인격적 요구다.”18) 웬함은 계 속해서 이렇게 말한다. “율법의 언약 배경은 구원이 행위에 기초를 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언약은 애굽에서 이미 구원받은 자

와 맺어졌다……하나님 은혜의 우선성과 절대성이 끊임없이 반복 된다……율법은 은혜를 전제로 함과 동시에 은혜의 수단이다. 율법 이 은혜를 전제로 하는 것은 율법이 오직 하나님이 자기에게 오도록 부르신 자에게만 율법을 계시하시기 때문이다. 율법이 은혜의 수단 인 것은 율법에 대한 순종을 통해 구속받은 자가 그들의 하나님이신 왕과 긴밀한 관계 속에 들어가고 구원 상태에 내재된 복을 더 누리 기 때문이다.”19)

18) Gordon J. Wenham, “Grace and Law in the Old Testament,” in Law, Morality and

the Bible: A Symposium , ed. Bruce Kay and Gordon Wenham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1978), 3–23, 여기서는 9. 19) Wenham, “Grace and Law,” 10, 17. 다음도 보라. Wenham, Book of Leviticus , 29– 32; Hartley, Leviticus, lxiv–lxvii. 참고. Averbeck, “Law,” 115. “모세 율법은 모세 언약 안에 끼어 있고(출 19:5; 24:7–8; 레 26:9, 42–45; 신 5:2–3; 29:1, 9를 보라), 출애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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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게다가 우리는 클라인, 블롬버그, 허버드와 함께 다음과 같은 사실 을 주목해야 한다. 구약 율법은 현대적 의미의 법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 스라엘 개인, 포괄적 공동체, 입법자가 판결을 행하고 이스라엘 세계관에 따라 살도록 이끄는 법적 원리에 기반을 둔 예증적인 사건이나 화제에 대해 선별된 견본을 제공한다. 구약 율법의 목 적은 이스라엘 사람에게 간편하게 참고할 법적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 가치 곧 한평생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이 무 엇을 의미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었다. 요약하면 구약 율법의 목 표는 사법적인 것에 있지 않고 교훈적인 것에 있었다……독자는 이런 관점에 따라 율법을 관계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즉 이스라 엘이 계속 은혜로우신 하나님과 함께 사는 과정을 규제하는 지침 으로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복을 베푼 것에 대한 보답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의 명령에 순종하 기를, 요약하면 하나님과 건전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기대하신다. 십계명(출애굽기 20장; 신명기 5장)은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윤 리적 원리를 표현하고, 이후 법전은 여기에 세부적으로 살을 붙 인다.20)

출애굽기 20장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

25장에서 레위기 16장까지의 의식 규정은 모세 율법의 필수 부분이다.” 참고. Averbeck, “Law,” 116–117. “이 율법 제정의 정신을 포착하는 것은 언약이 관계를 표현하는 수단 과/이나 관계를 세우고 규정하는 수단으로 잘 정의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그 안에 모세 율법이 끼어 있는 모세 언약을 주로 법적 계약이 아니라 관계적 유대로 보려면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약은 법률상 계약과 같지 않았고, 계약은 사업상의 거래였다. 언 약은 장기간에 걸쳐 서로 관련된 두 당사자 간에 맺어졌다.” 20) William W. Klein, Craig L. Blomberg, and Robert L. Hubbard Jr., Introduction to Biblical Interpretation , rev. ed. (Nashville: Thomas Nelson, 2004), 345.

1장 ┃ 구약 율법을 해석하고 설교할 때 나타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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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 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출 20:1-2 ). 그런 다음 이스라엘이 하 나님이 주신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 따라야 하는 길을 명시한 십계명 을 언급한다. 십계명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율법이 자유의 길을 표시한다.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 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 18:5; 참고. 신 30:15–20 ). 하

나님의 백성은 창조자의 토라를 통해 우주의 열매를 누리며 살 수 있다. 시편 19편은 하나님의 토라를 다음과 같이 노래한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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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시 19:7-11)21)

예수는 산상설교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 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 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 5:17-18 ). 예수는 율법을 폐하지 아니하셨다. 도리어 율법을 이루셨다. 곧 율법 에 충분한 의미를 주셨다.22) 이후에 바울은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 냐?”라고 물었다. 그리고 이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그럴 수 없느 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롬 3:31 ). 로마서 7장 12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결론짓는다.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23)

21) 참고. 시 1; 119; 147:19-20. 22) “마태복음 다른 곳에서 예언과 관련해 ‘이루다’라는 말이 ‘충분한 의미를 주다’를 가리킨다

는 것을 배울 수 있다.” Robin Nixon, “Fulfilling the Law: The Gospels and Acts,” in Law, Morality and the Bible , ed. Bruce Kaye and Gordon Wenham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1978), 53–71, 여기서는 56. 23) 예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에게 반대하는 것과 바울이 율법을 부정적으로 진술하는 것은 랍 비가 율법을 구원받기 위해 지켜야 할 것으로 오해한 것에 대한 논박으로 이해해야 한다. 참고. 롬 7:4; 갈 2:15–16; 3:25. 다음을 보라. Elizabeth Achtemeier, Preaching from the Old Testament (Louisville: Westminster John Knox, 1989), 103–105; Rooker, Leviticus , 67–69. 다음도 보라. Kaiser, Toward Old Testament Ethics , 308–314. 카 이저는 309-310쪽에서 바울의 일부 진술 간에 나타나는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네 가지 사 고 노선을 제시한다. “(1) 바울에게 율법은 명확히 ‘하나님의 법’이다(롬 7:22, 25; 8:7; 참고. 고전 7:19). 그 러므로 율법은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므로 우리가 계속 최대한 존중하는 것이 마땅 하다. (2) 종종 바울이 율법을 폄하하는 것처럼 보일 때 그것은 그가 ‘율법주의’의 가면을 벗기 는 것이다……. (3) 바울의 어떤 말은, 대체로 문맥이 보여 주는 것처럼, 단축되어 있고, 그러므로 주의 하지 않으면 잘못 추론할 수 있다……. (4) 바울은 율법에 의식 규례를 포함해서 말할 때 율법을 폐지된 것으로 간주한다.”

1장 ┃ 구약 율법을 해석하고 설교할 때 나타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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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속성 속에 들어 있는 연속성

구속사의 진행 때문에 많은 구약 율법이 교회에서 더 이상 적용되 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단번의 희생 제사로 많은 구약 희생 제사 율법을 폐하셨다. 또한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국가 가 신약 시대의 국제적 교회가 되었기 때문에 일부 구약 율법과 신 약 시대 교회에 적용된 율법 사이에 불연속성이 존재한다. 예를 들 어 보자. 예수는 구약 음식법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음식물을 깨끗 하다”라고 선언하셨다( 막 7:19; 참고. 롬 14:14 ). 이후에 하나님은 베드로 에게 환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 지 말라”라고 말씀하셨다( 행 10:15 ). 히브리서 저자는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 “제사 와 예물, 번제와 속죄제”를 “폐하셨다”라고 주장한다( 히 10:1-10 ). 바 울은 아브라함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모세 이전 언약의 표징인 할례도 다시는 요구되지 않는다고 강력히 천명한다. “보라 나 바울 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 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갈 5:2 ). 불연속성이 생기는 이유는 예수가 예레미야가 예언한 새 언약을 세우셨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 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 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 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 를 가르쳐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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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31:31-34 ).24)

예수는 죽기 전날 밤에 주의 만찬을 제정하셨을 때 이 새 언약을 세우셨다. 예수는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눅 22:20 ) 라 고 말씀하셨다. 이후에 바울은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하나님이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라고 말한다( 고후 3:6 ). 히브리서 저자는 “‘새 언약’ 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히 8:13 ) 라고 명료하게 설명한다. 따라서 옛 언약과 새 언약, 구약 율법과 신약 율법, 구약 시대 이스라엘과 신 약 시대 교회 사이에 불연속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불연속성 속에 연속성이 있다. “옛 언약 아래 있던 이스라 엘은 애굽에서 탈출하는 것으로 구원을 받았다. 이때 이스라엘은 여 호와의 왕권을 받아들이고 여호와의 언약법에 순종함으로써 반응할 것이 기대되었다. 새 언약 아래 있는 새 이스라엘은 그리스도의 오 심으로 구원을 받는다. 새 이스라엘은 그리스도가 주라는 사실을 인 정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름으로써 반응할 것이 기대된다.”25) 예루살렘에서 개최된 최초의 교회 회의는 예수가 출범시킨 새 시 대에 이방인 신자가 계속 할례를 받아야 하는지 문제를 다루면서 다 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다.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 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 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행 15:28-29 ). 예루살렘

24) “마음에 기록된 율법이 예레미야에게는 예전의 외적 율법이 준수될 것이라는 보증이다.”

Wenham, “Grace and Law,” 16. 25) Wenham, “Grace and Law,” 18.

1장 ┃ 구약 율법을 해석하고 설교할 때 나타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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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는 이방인에게 계속 구속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 율법이 하나 님이 노아와 모든 사람을 위해 정하신 규정( 창 9:4-5 )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불연속성 속에서 연속성을 찾아 냈다.26) 우리는 긴밀하게 연관된 두 각도에 따라 불연속성 속에 있는 연속 성에 다가갈 수 있다. 첫째, 제이 스클라가 분명히 하는 것처럼 여호 와의 율법은 하나님의 뜻, 또는 스클라의 말처럼 하나님의 가치를 반 영한다. “하나님의 가치는 하나님의 성품에서 흘러나오고, 하나님의 성품은 완전하고 불변하므로( 말 13:8; 약 1:17 ) 율법 배후에 있는 가치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해야 한다. 다르게 말하면 여호와의 율법은 우리에게 여호와의 마음을 들여다볼 창문을 제공하 고,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반영하고자 하는 자는 이 율법에서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모든 율법이 오늘날에 원래 표현된 그대로 유효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율법 속에 구현된 가치는 지금도 타당하고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도 그에 따라 살아야 한다.”27) 둘째, 리처드 애버벡이 지적하듯이 여호와의 율법은 하나님의 기 대를 표현한다. “그리스도인은 새 언약 아래 살고 있고 모세 율법과

다른 관계를 맺으나( 사도행전 15장 ) 율법은 하나님의 기대를 계속해서 증명한다……예수가 구원을 위해 희생 제사의 조건을 이루셨다고

26) “랍비들은 우상숭배, 살인, 고기를 피가 있는 상태로 먹는 것을 금지한 노아 언약의 명령이

이방인에게도 구속력이 있는 것으로 이해했다.” Robin Nixon, “The Universality of the Concept of Law,” in B. Kaye and G. Wenham (eds.), Law, Morality and the Bible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1978), 115. 27) Jay Sklar, Leviticus: An Introduction and Commentary , TOTC 3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2014), 57, 58. 61–62쪽도 보라. “요약하면 레위기의 모든 율법 이 오늘날 유효한 것은 아니지만, 또 유효한 율법의 표현도 다를 수 있지만, 이 모든 율법이 구현하는 가치는 그때와 같이 오늘날에도 당연히 적용할 수 있다. 이 가치는 이 율법을 주 신 분인 여호와의 거룩하고 은혜로운 성품을 세상에 증명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통해 실제로 구현되어야 하고, 그래야 하나님의 백성이 그 길에서 번성하고 선과 공 의와 긍휼과 거룩함과 사랑의 사회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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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해도 그것 때문에 의식적 율법을 적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의식적 율법은 기독교 신앙의 기대를 규정하는 데 특 히 적합하다……그렇다면 문제는 구약 율법을 오늘날에 적용할 여 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방법에 있다.”28) 개개의 율법 배후에 놓여 있는 원리를 주목하면 구약 율법을 오늘 날에 적용할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고든 웬함이 지적하는 것과 같다. “구약 성경의 기반을 이루는 원리는 그리스도인에게 여전히 타당하고 권위가 있다. 하지만 구약 성경에서 확인되는 특별한 적용 은 타당하지 않을 수 있다. 구약 성경의 도덕 원리는 오늘날에도 똑 같지만, 우리의 상황이 종종 구약 배경과는 달라서 이 원리를 우리 사회에 적용하는 것이 당연히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29) 예를 들어 보자. 위에서 “살인하지 말라”( 출 20:13 ) 라는 ‘도덕법’이 ‘민법’에서 구현된다는 것을 지적했다. “네가 새 집을 지을 때에 지 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이 떨어지지 않게 하라 그 피가 네 집에 돌 아갈까 하노라”( 신 22:8 ). 미국에서는 대부분 새 집에 이스라엘처럼 낮에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는 편평한 지붕이 없다. 따라서 난간 만드는 규정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그렇지만 난간을 만들라는 율법 배후에 놓여 있는 “살인하지 말라”라는 원리는 계속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하겠는가? 우리 가족은 최근에 아파트 5층으로 이사했다. 5층 발코니에서 떨 어지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건축업자는 ( 당연히 시 조례에 따라 ) 견 고하게 쇠 난간을 만들었다. “살인하지 말라.” 트램퍼 롱맨은 이렇게 지적한다. “담을 어디에 설치해야 인간의 생명을 보호할까 같은 것 을 물어보면 이 율법이 오늘날 적합하다는 것을 즉각 느낄 수 있다.

28) Averbeck, “Law,” 124–125. 29) Wenham, Book of Leviticus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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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분명한 답변은 수영장 주변에 담을 설치하는 것이다. 수영 장을 만들면서 담을 세우지 않으면 이웃의 아이가 수영장 주변을 맴 돌다 수영장에 빠질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30) 그렇다면 구약 율법을 설교할 때 설교자는 이 특수한 율법이 이 스라엘에서 구체적으로 적용된 기본 원리를 살펴봄으로써 불연속성 속에서 연속성을 통찰하고 이 원리가 오늘날 어떻게 구현될지 판단 하는 것이 과제다.31)

레위기 해석 레위기를 가리키는 리비티커스 ( Leviticus ) 라는 말은 70인역의 레위 티콘 ( Λευιτικόν ) 에서 나왔고 불가타 역본의 레비티쿠스 ( Leviticus ) 를 거

쳐 공식 영어 명칭이 된다. 많은 주석가가 이 단어를 “레위 자

손( Levite ) 과 관련된”으로 번역하지만 제이컵 밀그럼은 “헬레니즘 시 대에 ‘레위 자손들’이라는 말은 제사장을 의미했고” 이것은 “랍비들 이 레위기를 가리킨 명칭인 토라트 코하님 곧 ‘제사장들의 지침서’와 같았다”라고 지적한다.32) 따라서 레위기는 이스라엘의 제사장에게 주는 상세한 지침을 담고 있다. 그러나 바루크 러바인은 “토라트 코 하님은 ‘제사장들의 또는 제사장들로 말미암은 교훈’ 즉 제사장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는 판결과 가르침으로 번역할 수도

30) Longman, Making Sense of the Old Testament , 121. 31) J. Daniel Hays, “Applying the OT Law Today,” Bibliotheca Sacra 158 (2001): 21–

35, 여기서는 32는 이 원리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a) 이 원리는 본문 속에 반 영되어 있어야 한다. (b) 이 원리는 초시간적이어야 한다. (c) 이 원리는 나머지 성경책의 신학과 일치해야 한다. (d) 이 원리는 문화적으로 한정되어서는 안 된다. (e) 이 원리는 구 약 시대 신자와 오늘날 신약 시대 신자에게 다 적합해야 한다. 이 보편적 원리는 종종 하나 님의 성품과 거룩함, 죄의 본질, 순종 문제,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과 직접 관련될 것이다.” 32) Jacob Milgrom, Leviticus 1–16: A New Translation with Introduction and Com��������������������������� 언급,�������������������� m. Meg. 3:5; m. Mementary , AB 3 (New York: Doubleday, 1991), 1, 다음을 nah.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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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있다”33)라고 지적한다. 사실상 레위기는 제사장뿐만 아니라 이스라 엘 백성을 위한 규례를 담고 있다.34) 레위기는 출애굽기를 아주 자연스럽게 뒤따른다. 출애굽기는 이 스라엘을 애굽의 종노릇에서 해방하실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준비 과정을 추적하고, 출애굽 사건 자체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고 그들에게 성막 건축을 지시하는 시내산까지의 여정을 묘사 한다. 출애굽기는 성막의 완공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을 가득 채 웠다는 언급으로 끝난다. 레위기는 성막에서 시행된 예배 의식과 관 련해 제사장, 레위인, 일반 백성에게 주는 규례를 적절히 제시한다. 레위기는 “이스라엘이 그들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과 어떻게 함께 살아야 했는지를 다룬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이스라엘은 그들 가운데 거하신 거룩한 하나님 앞에서 개인 과 민족의 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이스라엘은 그들 가운데 거하시는 이 거룩하고 엄위하신 하나님을 어떻게 경배하고 그분과 어떻게 교제해야 하는가? 레위기는 모세 언약의 조건 아래 하나님과 함께 사는 법에 대해 실제적인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이 질문들에 답 한다.”35) 그러나 스클라는 타당하게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레위기는 문 학적이고 역사적인 직접적 배경으로 말미암아 제기된 질문에 답변 하는 것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다. 레위기는 또 성경의 포괄적 이야 기, 특히 창조 기사에 뿌리를 둔 관점을 제시한다. 사실 레위기에 나

33) Baruch A. Levine, Leviticus = Va-yikra: The Traditional Hebrew Text with the

New JPS Translation , JPS Torah Commentary (Philadelphia: Jewish Publication Society, 1989), xi. 34) “기본적으로 1-16장은 제사장에게 주는 것이고, 17-27장은 백성에게 주는 제사장의 지침 에 초점을 맞춘다.” Walter C. Kaiser Jr., “The Book of Leviticus,” in The New Interpreter’s Bible: Old Testament Survey (Nashville: Abingdon, 2005), 34. 35) Hays, “Applying the OT Law Today,”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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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난 하나님의 자기 백성에 대한 목적은 많은 면에서 하나님의 인간 창조에 대한 목적을 돌아보게 한다. 이것을 분리, 복, 부르심을 다룬 문맥에서 확인할 수 있다.”36) 레위기는 “이스라엘 자손을 여호와가 태초부터 인간에 대해 가졌던 뜻 곧 하나님의 보살핌과 복을 누리고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와 인자와 의와 거룩함과 사랑의 나라를 온 땅 으로 확장함으로써 그들의 언약의 왕과의 풍성한 교제를 누리는 삶 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관점을 제시한다.”37) 모세 오경의 편집자가 레위기를 중심에 배치함으로써 레위기를 매우 중요한 책으로 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설교자가 레위기 를 별로 중요하지 않은 책으로 여기고 건너뛴 것은 아이러니하다. 내 동료 아리 리더가 다음과 같이 설명하는 것과 같다.38) 모세 오경의 동심원 구조에서 출애굽기와 민수기의 유사성은 이 두 책이 레위기를 중심에 두고 틀을 이룬다는 것을 암시한다. 창세기와 신명기의 유사성은 주제에 있어 출애굽기-레위기-민 수기의 틀을 구성할 뿐만 아니라 오경 이야기 전체의 선형 배치 에 시작과 끝을 제공하는 역할도 있다. 따라서 창세기에서 신명 기까지 다섯 권의 책은 신명기가 창세기의 주제로 돌아가면서 보 완하고, 민수기가 출애굽기의 주제로 돌아가면서 보완하는 ABCB’A’ 구조를 보여 준다. 이에 따라 아래의 도표가 예증하는 것처럼 레위기가 모세 오경 이야기의 중앙을 차지한다.

36) Sklar, Leviticus , 28. 세부 사실은 28–29를 보라. 37) Sklar, Leviticus , 30. Leder, Waiting for the Land , 23–41도 보라. 38) Leder, Waiting for the Land , 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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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창세기

열국과의 구별 축복 땅을 봄 자손과 땅

B-출애굽기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 배교와 전염병 바로와 술사 장자/레위인

C-레위기

희생 제사 정결함 거룩함

B’-민수기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 배교와 재앙 발락과 발람 장자/레위인

A’-신명기

열국과의 구별 축복 땅을 봄 자손과 땅

그러나 모세 오경의 편집자는 왜 레위기를 중심부에 둘 정도로 중 요하게 여겼는가? 답변을 얻으려면 모세 오경 첫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 마이클 모랄레스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창세기 1장은 피조 물을 하나의 성막으로 묘사하고 창세기 2-3장은 에덴동산을 지성소 의 원형 곧 여호와 하나님과 가장 친밀한 교제와 사귐을 갖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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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묘사한다.”39) 유감스럽게도 인간은 죄로 타락함으로써 하나님과 의 이 친밀한 교제와 사귐을 상실했다. 하나님은 인간을 에덴의 동 쪽으로 쫓아내셨다. 그렇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자기 백성 가운데 거하기를 원하셨다.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 은 그들에게 성막을 건축하도록 지시하셨다. 성막이 완공되었던 출 애굽기 40장 34절은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 에 충만했다”라고 말한다.40)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 자기 백성 가운 데 거하셨고, 이것은 에덴의 회복과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과 갖는 친밀한 교제를 예시했다. 그러나 죄를 지은 인간이 어떻게 진멸하지 않고 주권적이고 거룩 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을까? 레위기는 인류가 하나님과 교 제하며 살기를 바라는 오래된 갈망에 다음과 같은 답변을 제공한다. 말하자면 희생 제사와 정결함과 거룩함을 답변으로 내놓는다. 모랄 레스가 다음과 같이 지적하는 것과 같다. “레위기( 그리고 모세 오경 전 체 ) 의 핵심 주제와 신학은 여호와가 인간이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

하는 길을 열어 놓으셨다는 것이다.”41) 레위기 마지막 부분에서 하 나님은 이렇게 약속하신다. “내가 내 성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니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 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 레 26:11-12 ). “레위기를 효과적으로 설교할 수 있다면 다른 어떤 성경책도 효과 적으로 설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있다.42) 레위기를 설교하는

39) L. Michael Morales, Who Shall Ascend the Mountain of the Lord? A Biblical The-

ology of the Book of Leviticus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2015, 『NSBT 레위기 성경신학』, 부흥과개혁사 역간, 2018), 51. 40)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두신 자신의 거처에 강림하신 일이 경천동지할 역사적 사건임을 보여 준다. 홍수 이후로 처음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이가 인간 속에 거처를 가지셨 기 때문이다.” Morales, Who Shall Ascend , 113. 41) Morales, Who Shall Ascend , 23. 42) Kenneth Mathews, Leviticus: Holy God, Holy People (Wheaton, IL: Cross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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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설교자에게 많은 어려움은 안겨 주는 것은 확실히 사실이다. 확인했듯이 레위기는 이를테면 이스라엘에만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의식법과 민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하나님이 이런 율법을 이스라엘에 주신 이유( 반드시 명확하지는 않은 ), 이런 율법 의 바탕에 있는 원리, 이런 율법이나 이런 율법의 기본 원리에서 신 약 성경의 그리스도에게 나아갈 방법, 이런 율법의 기본 원리를 오 늘날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탐구해야 한다. 이 목표를 이루려면 레위기를 네 가지 측면에서 해석해야 한다. 먼 저 우리 앞에 문학적 본문이 있으므로 먼저 문학적 해석으로 시작하 겠다. 그런 다음 역사적 해석으로 나아가 본문을 낳은( 본문의 필요성을 낳은 ) 본문의 배후에 놓인 역사적 상황을 탐구하겠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 중심 해석으로 이동하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 중심 해석으 로 마치겠다. 이제 각 측면과 각 측면이 레위기를 이해하는 데 어떻 게 이바지하는지 간략히 설명해 보자. 문학적 해석 ( 폭넓게 문법 관련 문제도 포함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 문학적 해석에서는 본

문의 구조, 장르, 문법, 구문, 비유, 장면, 인물 묘사, 줄거리, 반복과 인클루지오와 교차대구 같은 수사 구조 등 문학적 특징을 탐구함으 로써 단어의 의미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인다. 레위기는 해석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말로 시작한다. “여호 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 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레 1:1-2 ). 이 첫 부분은 레위기 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 몇 가지 단서를 제공한다. 첫째, 주요 등장인물은 여호와, 모세, 이스라엘이다. 둘째, “무대가 회막에

200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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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되고”43) 거기서 여호와가 자기 백성을 “만나신다.” 회막은 레위 기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 회막이라는 말은 레위기에서 43회나 반복 된다 ). 셋째, 레위기는 대부분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전하는 말로 이루

어져 있다. 넷째, 여호와가 모세에게 전해야 할 말을 가르쳐 주 셨다( 참고. 26:46과 27:34 ). 단어의 반복은 레위기 전체 주제에 대해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거룩하다’( 카도쉬 ) 와 예컨대 ‘성결하게 하다’, ‘거룩함’과 같은 동족어가 레위기에 152회 나타난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전체 횟수의 약 20%에 해당 ).”44) 여호와는 다섯 번에 걸쳐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

룩하라”라고 명령하신다( 레 11:44–45[2회]; 19:2; 20:7, 26 ). 그러므로 레 위기의 전체 주제는 여호와가 거룩하시므로 여호와의 백성도 거룩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줄리 스미스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레위기는 유비적 사고에 의존하고, 이것은 율법의 각 부분은 그 자체로는 이해할 수 없고 모 세 율법의 다른 부분과 비교할 때 비로소 이해될 수 있음을 의미 한다……레위기는 대체로 어떤 일이 행해지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 는다. 오히려 본문의 한 부분을 다른 부분과 비교함으로써 설명의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45) 이어지는 장은 “본문과 문맥” 부분에서 유비적 해석을 강조할 것이다. 레위기의 개요

레위기를 간단히 개관하기 위해 레위기의 개요에 대한 몇 가지 견

43) R. A. Barclay, The Law Givers: Leviticus and Deuteronomy (Nashville: Abingdon,

1964), 18. 44) Wenham, Book of Leviticus , 18 n. 25. 참고. Hartley, Leviticus , lvi–lxiii. 45) Julie M. Smith, “Point Our Souls to Christ: Lessons from Leviticus,” Studies in the

Bible and Antiquity 1 (2009): 67–82, 여기서는 67, 이런 통찰은 다음을 지지함, Mary Douglas, Leviticus as Literature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200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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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살펴보겠다. 대다수 주석가는 레위기를 관련 내용을 다섯 덩어 리로 묶은 책으로 본다. 1. 희생 제사의 규례( 1-7장 ) 2. 제사장의 위임( 8-10장 ) 3. 정결법( 11-15장 ) 4. 속죄일( 16장 ) 5. 성결 법전( 17-27장 ) 『NIV 스터디 바이블』에서 해리스( Laird Harris ) 와 영블러드( Ronald Youngblood ) 는 레위기를 열 개의 범주로 나눔으로써 성결 법전을 더

상세히 분류한다. 1. 다섯 가지 주요 제사( 1-7장 ) 2.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제사장 위임과 취임과 사역( 8-10장 ) 3. 정결법-음식, 출생, 감염 등( 11-15장 ) 4. 속죄일과 성막 예배의 중심적 위치( 16-17장 ) 5. 근친상간, 정직, 도둑질, 우상숭배 등을 망라하는 모세 율법 ( 18-20장 )

6. 제사장, 제물, 매년 절기에 대한 규정( 21:1-24:9 ) 7. 신성모독, 살인 등의 처벌( 24:10-23 ) 8. 안식년, 희년, 토지 소유권, 노예 제도의 개혁( 25장 ) 9. 언약의 순종과 불순종에 따른 복과 저주( 26장 ) 10. 여호와에 대한 서원 예물 규정( 27장 ) 46)

46) The NIV Stud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Grand Rapids: Zondervan, 1985),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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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구조

학자들은 레위기를 수사 구조에 따라 나누는 견해를 다양하게 제 시했다. 대다수 학자가 속죄일을 다루는 16장이 레위기 수사 구조의 중심이라는 점을 인정한다.47) 여러 학자가 16장을 중앙에 두는 교차 대구 구조를 주장했다. 여기서는 매우 설득력이 커 보이는 한 주장 만 살펴보겠다. A 제사 규정( 1-7장 ) B 제사장직의 역사( 8-10장 ) C 개인적 정결 율법( 11-15장 ) D 속죄일( 16장 ) C’ 개인적 도덕 율법( 21-22장 ) B’ 제사장직의 규정( 21-22장 ) A’ 제사 규정( 23-25장. 24:10-23의 역사는 예외 ) 결론( 26-27장 ) 48) 47) 속죄일이 중심인 다양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을 보라. Christophe Nihan, From Priestly

Torah to Pentateuch: A Study in the Composition of the Book of Leviticus (Tübingen: Mohr Siebeck, 2007), 95–105. 48) W. Shea, “Literary Form and Theological Function in Leviticus,” in The Seventy Weeks, Leviticus and the Nature of Prophecy , ed. F. Holbrook, Daniel and Revelation Committee 3 (Washington, DC: Biblical Research Institute, 1986), 131– 168, 특히 149, 동의. Gane, Leviticus, Numbers , 31. 참고. Erich Zenger’s outline in Einleitung in das Alte Testament (Stuttgart: Kohlhammer, 1995), 37, 동의. Leder, Waiting for the Land , 136. 레위기

1-7장

8-10장

11-15장

희생 제사 제사장의 일상적 위임 정결

16-17장

18-20장

21-22장

23-26, 27장

화목

일상적 정결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례

희생 제물과 절기

대규모 교차구조, “고리 구성” 또는 “평형 상태”와 같은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예컨대 Gane, Leviticus , Numbers , 31–36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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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구조

레위기의 종합적 장르는 법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니얼 헤이스는 레위기는 법률 내용도 있지만 이야기 특징도 있다고 설득력 있게 주 장한다. 헤이스는 이렇게 말한다. “레위기는 또 이스라엘이 시내산 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건을 배경에 둔 이야기 화판에 그려진다( 레 26:46; 27:34 ). 레위기에서 율법은 하나님과 모세가 나누는 대화의 한

부분으로 제시된다. 이런 식으로 대화를 사용하는 것이 이야기의 표 준 특징이다. 레위기는 ‘여호와가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라는 말로 시작된다. ‘여호와가 모세에게 [말씀 하여] 이르시되’라는 말은 레위기 전체에서 거듭해서 나타난다. 게다가 레위기는 이야기의 또 다른 특징인 줄거리의 시간 이동을 암 시하는 다수의 시간 순서 어구를 포함한다.”49) 사실 크리스토프 니한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레위기는 세계 창조에서 모세의 죽음까지 이어지는 포괄적 이야기의 한 부분 이다……이 이야기는 레위기 화자의 말로 기록되고, 따라서 더 폭넓 은 모세 오경 이야기에 완전히 속해 있다. 이 이야기 안에서 레위기 는 출애굽기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시내산 도착과 민수기에 나오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광야 체류 사이의 기간에 일어나고 시내산( 27:34 ) 성소 안에서( 레 1:1 ) 모세에게 만들어진 특별 계시에 대한 기사로 제 시된다……궁극적으로 이 책에 일관성을 주는 것은 결국 이야기 구 조다.”50) 그러나 레위기에서 이야기의 갈등 곧 해결해야 할 문제는 어디에

49) Hays, “Applying OT Law Today,” 25, 각주 10에서 “시간 순서 구절”도 포함. “모세

가……가져다가”(레 8:10), “모세가 또……끌어오니”(8:14), “모세가……이르되”(8:31), “여덟째 날에 모세가…… 불러다가”(9:1), “이에 아론이 제단에 나아가”(9:8), “불이 여호 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10:2), “아론의 두 아들이……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 에게 말씀하시니라”(16:1). 다음도 보라. Leder, Waiting for the Land , 116–119. 50) Nihan, From Priestly Torah to Pentateuch , 88–89.

1장 ┃ 구약 율법을 해석하고 설교할 때 나타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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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가? 통상적인 성경의 줄거리는 갈등으로 시작해 완전한 해결이 이루어지고 결과가 주어질 때까지 점진적으로 해결되는 절정에 이 른다.51) 그런데 갈등은 어디에 있는가? 니한은 해소되어야 할 갈등 은 출애굽기에서 회막이 완성되었을 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구름 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출 40:34-35 ).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이스라 엘 백성 사이를 중재한 모세는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다. 모세가 여 호와에게 가까이 갈 수 없었다면 다른 사람은 누구도 나아갈 수 없 었다. 니한은 이렇게 말한다. “출애굽기 25장 8절과 29장 45절에 약 속된 대로 그분[여호와]이 자기 백성 가운데 임하실지라도 심지어 는 모세도 여호와에게 다가갈 수 없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간격 은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남아 있다. 출애굽기 40장 이후로 레 위기 1-10장은 이 간격이 점차 폐지된 것에 대해 상술한다.”52) 여호 와는 각기 다른 여섯 가지 제사를 제정하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하며, 제사장이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하나 님에게 제물을 가져오는 것을 허락하신다. 이로 말미암아 모세와 아 론은 회막에 들어갈 수 있게 되고, 여호와는 자신이 제물을 받은 것 을 증명하신다. 이로써 첫 번째 갈등이 해소된다. 그러나 레위기 10장에서 갈등이 다시 시작된다. “아론의 아들 나 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

51) 성경의 통상적인 줄거리는 다음 나의 책을 보라. The Modern Preacher and the An-

cient Text: Interpreting and Preaching Biblical Literature (Grand Rapids: Eerdmans, 1988), 203–205; Preaching Christ from Genesis: Foundations for Expository Sermons (Grand Rapids: Eerdmans, 2007, 『창세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 인가』, 부흥과개혁사 근간), 4, 21, 46, 65, 88, 105 등. 52) Nihan, From Priestly Torah to Pentateuch , 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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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하신 다른 불[부정한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53)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 지라”( 10:1-2 ).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 앞에 다른 불 곧 부정한 불을 바침으로써 회막을 더럽혔고, 이어서 그들의 시체도 성막을 오염시 켰다.54) 여호와는 나답과 아비후를 죽이신 후에 아론에게 “그리하여야 너 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 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 을 분별하 고”( 10:10 ) 라고 말씀하는 것으로 반응하셨다. 레위기 그다음 장들은 이 사실을 반대 순서로 가르친다. 여호와는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별하는 법에 대해 상세한 율법을 주시고( 11-15장 ), 이 율법은 대제 사장이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 년에 한 번 속죄하 러”( 16:34 ) 지성소 곧 가장 거룩한 곳에 들어갈 수 있는 속죄일에 대 한 규정에서 절정에 달한다.55) 17-22장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과 관 련된 여호와의 규례를 계속 다루고, 안식일과 다른 절기의 제정( 2325장 ) 에서 절정에 달한다. 이야기의 결과를 보면 여호와가 순종에 대

해서는 복을, 불순종에 대해서는 벌을 약속하신다( 26장 ). 따라서 우 리는 레위기를 복합 플롯으로 보고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53) Nihan, From Priestly Torah to Pentateuch , 92. “아론의 아들들의 제물이 여호와가 명 령하지 아니한 것이었다는……화자의 설명은 각 주요 의식의 순서가 [‘여호와께서 명령하

신 대로’]……라는 말로 끝나는 레위기 8-9장에 나타난 패턴을 의도적으로 깨뜨린다(레 8:4, 9, 13, 17, 21, 29, 36절; 9:7, 10, 21절을 보라).” 54) 나답과 아비후의 시체는 “부정했고 접촉으로 말미암아 부정함이 전달되었기 때문에 제사 장들을 더럽히고 성소를 모독하는 것을 위협했다. 그러므로 그들의 시체는 손을 대지 않고 옷을 입힌 채 옮겨져 진영 밖 묘지에 묻혔다.” John W. Kleinig, Leviticus , ConcC (Saint Louis: Concordia, 2003), 233. 55) “두 번째 부분(11-15장)을 매듭지을 뿐만 아니라 레위기 두 절반의 중심축으로도 작용하 는 레위기 16장은 [성결한, 제사의] 시기와 관련된 것으로 시작된다.” Morales, Who Shall Ascend , 201.

1장 ┃ 구약 율법을 해석하고 설교할 때 나타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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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레위기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바치다

채우다

레 10:10 구별하라

부정한 것/정한 것을

거룩한 것/속된 것,

해결

복/벌과 서원

레 26-27장/

결과

레 23-25장 안식일/절기

대한 법

레 17-22장 거룩한 것과 속된 것에

레 16장 속죄일

대한 율법

레 11-15장 부정한 것과 정한 것에

해결을 위한 단계

삼키다

그들을

레 10:2 여호와가

아론의 아들들이

레 10:1/

새로운 갈등

부정한 불을

단계

해결

성막을 가득

여호와의 영광이

해결을 위한

갈등

회막에 들어가다

레 9:23 모세와 아론이

위한 제사

레 9장 제사장과 백성을

레 8장 제사장의 성별

레 6-7장 다섯 가지 추가 제사

진정시키다

레 1장 번제로 하나님을

출 40:34/

갈등 유발 사건

수 없다

들어갈

회막에

출 40:35 모세가


역사적 해석

역사적 해석에서는 이 본문을 누가,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왜 기 록했는지를 묻는다. 이 질문들은 저자, 원독자, 개략적 기록 시기, 사 회적 및 지리적 배경, 기록 목표 또는 목적에 초점이 있다. 레위기는 여호와가 모세에게 하나님의 언약 백성 이스라엘에게 말할 것을 지 시하셨다는 사실을 30여 회 언급한다( 아래 53쪽 각주 62를 보라 ). 모세가 본문을 직접 썼는지, 또는 하나 이상의 서기가 썼는지, 추가 내용이 나중에 삽입되었는지는 열린 문제로 남아 있다.56) 레위기에 기록된 사건은 언제, 어디서 일어났는가? 브레버드 차일 즈는 이렇게 지적한다. “레위기는 시내산 언약의 배경에서 모세에게 주어진 규례로서 역사적 배경이 명확하다. 심지어 이야기 요소도 이 전 책인 출애굽기에서 나와 계속된다( 레위기 8-9장은 출애굽기 29장과 결 합된다 ). 레위기 마지막 장은 긴급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것을

내다보고 민수기와 순조롭게 연관된다.”57) 차일즈는 레위기와 시내산 언약의 연계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모든 내용을 시내산에서 받은 계시와 직접 연관시키는 방식으로 레 위기를 조직화할 때 얻는 정경적인 효과가 이스라엘의 권위 있는 성

56) 저자 문제와 기록 연대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에 대한 간명한 설명은 다음을 보라. Wen-

ham, Book of Leviticus , 8–13; Hartley, Leviticus , xxxv–xliii; Richard S. Hess, “Leviticus,” in The Expositor’s Bible Commentary , ed. Tremper Longman III and David A. Garland, rev. ed. (Grand Rapids: Zondervan, 2008), 565–572; Sklar, Leviticus , 30–35. 57) Brevard S. Childs, Old Testament Theology in a Canonical Context (Philadelphia: Fortress, 1986), 157. 158쪽에서 차일즈는 이렇게 덧붙인다. “레위기의 내용은 단순히 주 제별로 대략 조직화된 것이 아니라 핵심 어구의 반복을 통해 특징적으로 전개되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레위기 1-3장: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1:9, 13, 17; 2:2, 9, 12; 3:5, 16 (참고. 4:31; 23:13; 26:31) 레위기 4-5장: ‘제사장이……속죄한즉 그들이 사함을 받으리라’, 4:20, 26, 31, 36; 5:6, 10, 16, 18 레위기 6-7장: ‘……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6:9, 14, 25; 7:1, 11, 37…….

1장 ┃ 구약 율법을 해석하고 설교할 때 나타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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