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갈라디아서(R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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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tians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

정기적으로 설교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성경적 학문을 제공하면서도 오늘날 목회자들이 실제로 도전받는 문제들을 이해하는 주석이 필요하다. 학문적으로 뛰어난 개혁주의 설교자들이 마련 한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는 이런 두 가지 필요를 모두 훌륭하게 충족시킨다. 해석학과 설 교학이 결합된 이 주석은 빼어난 가치를 지닌 설교 준비 도구이며, 신실한 설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브라이언 채플 (그레이스 장로교회 담임목사, 전 커버넌트 신학교 총장) 목사 - 신학자의 전형을 매우 훌륭하게 제시한다. 평신도라면 풍부하고 적절한 가르침을 발견할 수 있 을 것이며, 성경적 학문의 최근 경향을 파악하고 싶은 목회자라면 저자 라이큰의 경건한 분별력과 신 학적 지혜의 진가를 알아볼 것이다. 나는 목회자들과 그들의 설교를 듣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진심으 로 추천한다.

갈라디아서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

갈라디아서

- 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이 주석 시리즈는 최근 논의의 중심에 있는 바울 서신의 강해로 매우 적절하게 시작한다. 저자 라이큰 은 갈라디아서가 말하는 칭의에 대해, 또한 갈라디아인들을 성가시게 했던 문제가 바로 율법주의임을

- 리곤 던컨 3세 (리폼드 신학교 총장)

지은이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 ( Philip Graham Ryken )

미국 휘튼 대학에서 영문학 및 철학을 전공하고(B. A.),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목회학을 공부한 후 (M. Div.),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역사신학으로 박사 학위(Ph. D.)를 받았다. 필라델피아 제10장로교회

의 담임목사로 섬겼으며, 현재 휘튼 대학 제8대 총장을 맡고 있다.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의 『열왕기상』, 『누가복음』, 『디모데전서』를 집필한 저자는, 『개혁주의 핵심』  (부흥과개혁사), 『솔로몬: 어떻게 유혹을 이길 것인가』  (IVP), 『돌판에 새긴 말씀』  (P&R) 등 다양한 책을 썼다.

옮긴이

신민우

경희대학교에서 영어학을 전공하고(B. A.), 총신대학교 신학대 학원에서 목회학을 공부했으며(M. Div.), 미국 사우스웨스턴 침 례신학교에서 설교학을 전공했다  (Th.

M.).

수원 한샘교회에서

동사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역서로는 『설교학』  (부흥과개혁사)이 있다.

ISBN 978 - 89 - 6092 - 474 - 1 978 - 89 - 6092 - 181 - 8 (세트) www.rnrbook.com

값 22,000원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 지음 신민우 옮김

올바로 이해하기 때문에, 그의 강해는 은혜의 복음을 제시하는 설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 지음 | 신민우 옮김

Galatians


갈라디아서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 지음 | 신민우 옮김


목차

시리즈 서문 | 6 저자 서문 | 10

1. 회복 중인 바리새인에게 ( 1:1~5 )

| 14

2. 다른 복음은 없다 ( 1:6~10 )

| 32

3. 바울 종교의 기원 ( 1:11~24 )

| 49

4. 복음의 자유를 위한 투사 ( 2:1~10 )

| 66

5. 복음을 위한 싸움 ( 2:11~16 )

| 88

6. 살기 위한 죽음 ( 2:17~21 )

| 109

7. 오직 믿음으로 ( 3:1~5 )

| 130

8. 많은 자손을 가진 아브라함 ( 3:6~9 )

| 151

9. 옛 저주받은 십자가 ( 3:10~14 )

| 168

10. 율법 이전의 약속 ( 3:15~18 )

| 189


11. 그리스도로 이끄는 율법 ( 3:19~25 )

| 205

12.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 ( 3:26~29 )

| 223

13. 종에서 자녀의 신분으로 ( 4:1~7 )

| 244

14. 당혹한 목자의 간청 ( 4:8~20 )

| 261

15. 두 주인, 두 아들, 두 언약 ( 4:21~31 )

| 279

16. 문제가 되는 한 가지 ( 5:1~6 )

| 298

17. 기독교가 불쾌한 이유 ( 5:7~12 )

| 318

18. 방종 없는 자유 ( 5:13~18 )

| 334

19. 좋은 성령의 열매를 기르는 법 ( 5:19~26 )

| 352

20. 영적 생활 ( 6:1~6 )

| 372

21. 심는 대로 거두리라 ( 6:7~10 )

| 393

22. 십자가의 영광 ( 6:11~18 )

| 411


시리즈 서문

어느 세대나 교회 안에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실한 강해의 필요성이 늘 존재한다. 동시에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을 숙고하 고, 기독교 신앙의 교리들을 고백하며, 당대의 문화에 그것을 적 용하는 신학 작업을 끊임없이 행해야 한다. 우리는 강해와 신학 작업이라는 두 가지 과업이 서로 의존하고 있다고 믿는다. 우리 의 교리는 성경 본문에서 이끌어 내야 하며, 성경의 어떤 특정 본문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성경 전체가 가르치는 교리에 기초 해야 하는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성경 강해와 신학적 고찰이라는 이 상호 의존 적인 과업들이 교회에서, 특히 다른 어떤 곳보다도 교회의 강 단에서 가장 잘 수행된다고 믿는다. 더구나 성경 연구의 결과 가 송영과 실천, 즉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신자의 삶의 실제 적 용으로 올바르게 나타난다면 더욱 그렇다. 이런 목적을 가지 고, 교회 안의 우리 세대를 위해 신선한 성경 강해인 “개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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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디아서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를 내놓는 것은 기쁜 일이다. 목회자와 교사, 성경공부 인도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이 시리즈가 하나 님의 정확무오한 말씀을 연구하는 데 충실하며 영감을 주는 유 용한 자원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는 네 가지 근본 방침을 갖 고 있다. 첫째로 이 시리즈는 성경적인 주석을 목표로 삼고 있 다. 즉 본문의 세세한 부분에까지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포괄적인 강해를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시 리즈는 단어나 구절을 낱낱이 해설하는 주해  주석이라기보다 성경 전체 단락에 대한 종합적인 강해다. 따라서 각각의 주석 은 성경의 모든 책을 한 단락씩 차례대로 체계 있게 다루어 나 갈 것이다. 둘째로 이 시리즈는 손색이 없는 교리 주석이다. 우 리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교리문답이 신구약 성경이 가르치는 교리의 체계를 담고 있다고 인정한다. 따라서 각각의 책은 성경에서 발견된 개혁주의 신앙의 교리를 가르치고 장려 하며 변호할 것이다. 셋째로 이 시리즈는 구속사 관점의 주석을 지향한다. 우리는 성경의 통일성을 믿으며, 또한 그 중심 메시지 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우리는 구약 에 대해 그리스도 중심 견해를 취한다. 즉 구약의 인물과 사건, 규례 및 제도가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을 가리키고 있을 뿐 아 니라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갈 때 따라야 할 모범을 제시하고 있 다고 바르게 이해한다. 넷째로 이 시리즈는 실용적 주석이다. 적 절한 예화를 곁들여 성경 본문을 삶 ( 공적인 삶과 사적인 삶 모두 ) 의 현대 적 도전에 적용하고 있다.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의 기고자들은 모두 목회자이자 학자다. 목회자로서 각 저자는 자 신이 강해한 바를 먼저 자기 교회의 강단 사역에서 제시하게 된 다. 이 말은 이 주석 시리즈가 실제로 교회의 사람들에게 성경을

시리즈 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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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친 것에 근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학구적인 주석을 목표 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강해 주석 시리즈는 학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효과적인 강단 사역이라면 어떤 것이든 그래야 하 듯이, 우리는 성경 및 신학 훈련 수준이 천차만별인 그리스도인 들을 대상으로 한 충실하고 명료하며 도움이 되는 주석을 의도 하고 있다. 이는 학문적 관심사에 그치는 일부 이슈는 부득이하 게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신뢰할 만한 수준의 학문성을 갖추려고 노력하며, 교회 안의 목 회자와 그 밖의 교사들에게도 이를 장려하며 본을 보이고자 애 쓸 것이다. 해석 및 신학상의 중요한 난제들은 본문과 관련이 있는 역사 및 문화 배경과 더불어 세심하게 다룰 것이다. 우리는 높은 수준의 지속적인 탁월함을 갖추려고 애쓰고 있 다. 이 일은 하나님 말씀의 뛰어난 전달자로 입증된 저자들을 선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이런 탁월함의 추구는 또 한 엄격한 편집 과정에도 반영되어 있다. 각 권의 편집은 시리 즈 편집자와 구약이나 신약 편집자가 함께 담당한다. 구약 편 집자인 이언 두구드 ( Ian 니 ( Daniel

Doriani ) 는

Duguid ) 와

신약 편집자인 대니얼 도리아

신학교에서 지금까지 가르치고 있는 존경받

는 학자이자 숙련된 목회자다. 이 분들이 하는 일은 각 권이 반 드시 최신 학문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갖추며 본문 강해에 충실 하고 정확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시리즈 편집자인 우리는 각 권이 글쓰기의 탁월성과 교훈의 건전성, 적용의 유용성을 포함 하여 전반적인 질을 반드시 유지하도록 감독한다. 편집진으로 함께 일하면서, 우리는 탁월한 재능을 지닌 저자들이 반드시 최 상의 주석을 내놓을 수 있게 함으로 교회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뢰할 만하고 훌륭한 강해를 제공받도록 발행인과 더불어 심 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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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디아서


우리가 목표하고 기도하는 바는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 리즈”가 성경의 명료성과 힘에 대한 확신을 새롭게 하고 개혁주 의 신앙의 위대한 교리적 유산을 옹호함으로써 교회를 섬기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강해 설교가 교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가르 치는 최상의 성경적 방법이라고 믿는다. 이 주석을 읽는 목회자 들이 자신의 강해 설교 사역에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 또 한 평신도 교사들에게 이 주석이 성경 본문을 이해하고 가르치 기 위해 의지할 만한 가장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소원한다. 동 시에 이 성경 연구의 경건한 특징이 이 주석을 읽는 그리스도인 각자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즐거이 순종하는 제자도를 가르치며 북돋게 되기를 기대한다. 주님이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를 읽는 모든 분에 게 복 주시기를 바란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 하는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끊임없는 신실 함을 베푸심에 감사를 드리고, 성령이 이 주석들을 교회를 교훈 하고 교육하는 데 사용하시기를 기도하면서 이 책들을 주 예수 그리스도께 의탁한다. 리처드 필립스 ( Richard D. Phillips )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 ( Philip Graham Ryken )  시리즈 편집자

시리즈 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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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이 주석은 필라델피아 제10장로교회의 주일 저녁 예배 설교 시리즈에서 비롯됐다. 갈라디아서에 대한 이 주석의 종합적인 해석, 특히 오직 믿음을 통한 칭의 교리는 전통적인 개혁주의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다. 갈라디아인들은 그들의 성화가 칭의의 기초가 되게 하려고 노력하면서, 복음이라는 하나님의 은혜를 행위에 근거한 기독교로 변질시켜 버릴 위험에 처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 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갈 2:16 ) 다 고 주장하면서, 행위에 근거한 의는 어떤 형태라도 구원의 복음 에 적대적인 것이라고 올바르게 경고했다. 갈라디아서에 나타난 은혜의 복음은 우리를 율법주의로부 터 해방시킨다고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우리가 본질 상 율법주의자이기 때문에, 이 책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 는 방법에 대한 우리의 수많은 편견에 도전한다. F. F. 브루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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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디아서


그의 갈라디아서 주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때때로 누군가가 갈라디아서의 진정한 메시지를 이해하고 선포하는 것처럼 보일 때, 로마시대의 바울처럼 그 사람의 체 제전복적인 성격은 비난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갈라디아 교인 들은 비록 선의이지만 복음을 오해하고 제한했는데, 갈라디 아서는 그 속박에서 복음을 다시금 해방시켜서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한 부르심과 더불어 제시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복 음의 해방하는 능력을 인류의 삶 속에 발휘하고 복음을 받은 자들이 그리스도로 인해 해방된 그 자유 안에 굳게 서도록 돕 는다.1)

모든 방면에 연관된 나의 사역과 마찬가지로, 이 주석은 그리 스도인 공동체 맥락에서 집필되었다. 나는 다음에 나열된 사람 들의 도움을 통해 이 책의 출간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 ‌ 설교한 복음대로 살 것을 내게 상기시킨 조쉬, 커스틴, 잭, 캐스린, 캐롤라인, 그리고 특히 리사 • ‌ 하나님의 일하심이 내 삶과 사역에 나타나도록, 기도로 나 를 지탱한 제10장로교회 교인들 • ‌ 목사로서 저술이 내 사역의 중요한 부분이 되도록 축복한 제10장로교회의 장로들 • ‌ 사역의 축복과 짐을 나와 함께 공유한 제10장로교회의 사 역자들

1) F. F. Bruce, The Epistle to the Galatians: A Commentary on the Greek Text ,

New International Greek Testament Commentary (Grand Rapids: Eerdmans, 1982), p. 278.

저자 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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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해, 신학, 실천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내 저술의 질을 엄청나게 향상시킨, 나의 동료이자 스승인 댄 도리아니, 이언 두구드, 그리고 릭 필립스 • 늘 그랬듯이 나의 원고를 읽고 조언해 준 조너선 로키 • ‌ 내 마지막 교정이 끝날 때까지 체서피크 웨스턴 팜스에 나 의 가족이 머물도록 기꺼이 허락한 로버트와 캐서린 아서 • ‌ 새로운 주석 시리즈를 시작할 꿈과 능력을 지닌 P&R의 앨 피셔와 훌륭한 직원들 • 강해 주석의 기준을 세운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독자들이 은혜의 복음을 이해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하나님 이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의 첫 책인 갈라디아서 주석 을 사용하시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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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디아서


갈 라 디 아 서

값없는 은혜의 복음 The Gospel of Free Grace

저자 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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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복 중인 바리새인에게 1:1~5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 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 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함께 있는 모든 형제 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 갈 1:1~2 )

갈라디아서는 회복 중인 바리새인들을 위한 편지다. 예수 시 대에, 그리고 그 이후에 살았던 바리새인들은 매우 종교적이었 다. 바리새인들은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렸고, 신학적으로 정통 파였으며, 행위에 있어서 도덕적이었다. 그러나 무언가 결핍되 어 있었다. 바리새인의 마음과 행동에는 하나님이 있었지만, 정 작 그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들의 종교 는 위선에 지나지 않았다. 바리새인들은 위선자들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자신들을 위해 행할 일들이, 그들이 하나님을 위해 행한 것에 달려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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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디아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마치 구원이 행위에 달려 있는 것처럼,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고 십일조를 하고 안 식을 지켰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은혜는 어떠한 자격이 되 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값없이 주어지는 것을 아는 데 실패했다.1) 바리새주의를 벗어날 길이 있었는데, 그것은 복음이었다. 복 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이 미 이루셨다는 좋은 소식이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면, 예수는 값없이 은혜의 선물을 주심으로, 하나님과 함께 우리를 의롭다 할 것이다. 우리의 의에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받는 것을 거부 할 때, 우리는 이전의 바리새인과 같이 된다. 대부분의 바리새인 들이 가지고 있었던 율법주의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된다. 처음에 바리새인들은 값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 음에도, 계속적으로 다른 것을 추가적으로 요구한다. 바리새인 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한다고 믿지만, 내심 그 사랑이 조건 적이며, 삶에서 어떻게 행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의심했다. 바리 새인들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를 부인하는 행함 중심의 기독교 로 결론을 맺는다. 신학적인 용어로, ‘바리새인들은 그들의 칭의 가 성화에 기초하기를 원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이전의 대부분의 바리새인들, 또한 대부분의 그리스 도인들이 여전히 회복 중에 있는 상황임을 의미한다. 여전히 우 리 안에 오랜 율법주의자에게 있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우리는 1) 은혜의 종교로서 1세기 유대주의를 복원한 샌더스(E. P. Sanders)와 다른 이들의

노력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바리새주의를 이해하는 데 가장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자료는 여전히 신약 성경이다. 신약은 단순히 바리새인들의 종교가 구원에 있 어 인간의 노력에 의존하는 것에 물들어 있었음을 보여 준다. 1세기 유대주의에서 널리 펴져 있던 율법주의의 전체적이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D. A. Carson, Peter T. O’Brien, and Mark A. Seifrid, eds., Justification and Variegated Nomism , 2 vols. (Tübingen: Mohr Siebeck, 2001, 2004)를 참조하라.

1. 회복 중인 바리새인에게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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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 구원을 받았음에도, 은혜로 살아가는 법을 항상 알고 있 지는 않다. 복음을 과거에 한때 받아들였을지 몰라도, 복음대로 살고 호흡하지 않는다. 갈라디아서는 우리와 같은 사람을 위해 쓰였다.

자유하게 하는 편지 바울이 갈라디아인에게 보낸 편지는 “그리스도인의 자유 대 헌장”( the Magna Carta of Christian liberty ) 이라 불려 왔다. 갈라디아서 주 제 구절인 2장 16절은 독립 선언이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 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 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갈

2:16 ).

교회가 이 구절을 복음의

메시지로 이해할 때마다, 갈라디아서는 회복 중인 바리새인들 에게 생명과 자유를 안겨 주었다. 이는 종교개혁의 아버지인 마르틴 루터 ( 1483~1546 ) 의 삶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루터는 선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그가 알 고 있던 모든 것을 다 시도해 보았다. 루터는, “나는 좋은 수도 사였고, 수도사 수행으로 천국에 도달할 수 있는 자가 있다면, 그곳에서 내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을 정도로 엄격 하게 내 규율을 지켰다. 나를 알던 수도원의 동료들은 내가 옳 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더 오래 수행을 계속했다면, 아마도 밤샘이나, 기도, 독서 및 여러 다른 일 때문에, 내 자신 을 죽음에 이르게 했을 것이다”라고 썼다.2) 그러나 루터가 노력 한 것만큼 강하게, 그의 양심은 여전히 그가 하나님에게 충분히 2) Martin Luther, Bernard M. G. Reardon, Religious Thought in the Reformation

(London:Longman, 1981), p. 51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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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디아서


선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고통받았다. 루터는 은혜의 복음을 이 해하지 못했다. 루터는 기독교가 하나님을 위해 행해야 하는 것 에 대한 것이 아닌,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위해 행한 것에 관한 것임을 발견했을 때 돌파구를 찾게 되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받는,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은 혜는 루터의 갈라디아서 주석의 위대한 주제인데, 루터는 그 책 에서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나는 내 자신의 활동적인 의를 찾 지 않는다. 나는 그 의를 소유하고 행해야 하지만, 그 의를 소유 하고 행했다 하더라도, 나는 그 의를 믿을 수 없으며, 그 의를 기초로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설 수 없음을 선언한다. 그러므로 나는 오직 그리스도의 의만을 받아들인다. 그리스도의 의는 하 나님 아버지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허락하실 때, 우 리가 행하지 않아도 받고, 소유하지 않아도 갖게 된다.” 3) 루터를 통해 갈라디아서는 위대한 청교도 설교가인 존 번연 에게도 같은 교훈을 전해 주었다. 번연은 『죄인들의 우두머리에 게 임한 풍성한 은혜』 ( Grace Abounding to the Chief of Sinners ) 라는 영적 자서전에서, 어떻게 낡고 일그러진 루터의 주석이 그의 소유가 되었는지 묘사한다. 번연은 책이 낡은 정도에 놀라기도 했지만, 그 책을 읽었을 때 더욱 놀랐다. 번연은 “나는 루터의 경험을 통 해 나의 상황을 발견했는데, 그 책은 마치 내 마음을 기록해 놓 은 것처럼 나의 상황을 크고 심오하게 다루고 있다. 나는 내가 지금껏 본 모든 책들 중에서 성경을 제외하고, 갈라디아서를 다 룬 루터의 이 책을 가장 좋아한다”고 기록했다.4)

3) Martin Luther, Lectures on Galatians, 1535, trans. and ed. Jaroslav Pelikan, in

Luther’s Works (St. Louis: Concordia, 1963), 26:6. 4) John Bunyan, Grace Abounding to the Chief of Sinners , ed. W. R. Owens

(1666; repr. New York: Penguin, 1987), p. 35.

1. 회복 중인 바리새인에게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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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갈라디아서는 이처럼 자유하게 하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 을까? 왜냐하면 교회는 복음을 다시 받을 필요가 있는 회복 중 인 바리새인들로 항상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바울은 누구인가? 갈라디아서는 인사보다는 논증으로 시작한다.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 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 아 사도 된 바울은”( 갈 1:1 ). 저자의 이름이 고대의 편지들처럼 가 장 먼저 나오고 나서, 저자에 대한 증명이 즉시 뒤따라 나온다. 바울은 자신을 평범한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보낸 사도로 규정 한다. 두 가지 사실이 이 발신인 주소를 통해 명백하게 드러난 다. 그중 하나는 바울이 화가 나 있었다는 점이다. 헬라어 원문 에서 바울의 말은 ‘사도인 바울은, 아니다’로 간결하다. 마찬가 지로 바울이 화가 난 이유가 대적들이 그의 권위를 약화시키려 했기 때문인 것도 확실하다. 사도는 고대 세계에서 밀사나 대사처럼 공식적인 전달자였다. 전달자는 그의 상관을 대표하는 권위를 가졌는데, 이는 변호인 의 권한을 보유한 대리인과 같은 것이다. 신약에서 ‘사도’는 더 욱 구체적인 의미를 갖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공식적인 대 변인, 특히 열두 제자들을 의미한다. 열두 제자들은 그리스도를 대신해 가르치도록 하기 위해, 예수 자신이 직접 택하고, 부르 고, 임명했다 ( 눅 6:13~16; 막 3:14~19 ). 분명히 몇몇 비판자들은 바울이 원래의 열두 제자 중에 하나 가 아님을 즉각적으로 지적했다. 비판자들은 바울이 뒤늦게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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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디아서


자이고, 그리스도에게 직접 임명받지 않은 자이기에, 결국 바울 은 단지 이류 사도였고, 그의 복음은 단순히 전해 들은 말이라 고 주장했다. 이것이 사람들이 바울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었다면, 그가 왜 관례적인 인사말을 사용했고, 사도 자격을 방어하는 것으로 편 지를 시작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바울이 단순히 방어적인 것 만은 아니었다. 바울은 대적들이 신학적인 오류를 발전시키기 위해 인격적인 공격을 했다고 이해했다. 대적들은 바울의 복음 을 폄하하기 위해 그를 평가 절하했다. 만일 바울을 사도가 아 니라 사기꾼이었음을 보여 줄 수 있었다면, 바울의 은혜의 메시 지의 신빙성을 떨어뜨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바울의 평판만이 아닌, 우리의 구원의 성 패 또한 달려 있었다. 위대한 신약학자인 라이트풋 ( J. 1828~1889 ) 은

B. Lightfoot,

다음과 같은 말로 갈라디아서 주석을 시작했다. “갈

라디아서를 통해 이어지는 두 맥락, 즉 사도권의 변호와 은혜 교리의 보존이라는 두 내용이 시작 인사말에서 서로 매듭지어 져 있다.” 5) 바울은 복음을 변호하기 위해 사도권의 독립성을 변 호하는 것만큼 스스로를 변호하지는 않았다. 믿음을 통해 은혜 로 말미암는 구원에 대한 복음에 관한 것이라면, 바울은 극히 작은 부분에서도 타협하지 않았다. 진실은, 바울은 사람이 보낸 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바울의 사도 임명은 안디옥 교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마 치 바나바와 베드로와 같은 누군가를 통해 부름을 받은 것처럼, 사람이 바울을 보낸 것도 아니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 미암은 사도였다. 하나님은 바울을 태어나면서부터 구별하고, 5) J. B. Lightfoot, St. Paul’s Epistle to the Galatians (1865; repr. Lynn, MA:

Hendrickson, 1981), p. 71.

1. 회복 중인 바리새인에게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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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 그를 부르시고, 자신의 아들을 바울에게 드러내셨다 ( 갈 1:1~15~16 참조 ).

그러므로 한낱 사람이 바울을 사도로 임명하려고

한 것도 아니며, 영향도 주지 않았다. 바울의 대적들은 그의 복음이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말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회의론 자들은 동일한 주장을 편다. 회의론자들은 다소의 바울이 기독 교를 창시했음을 지적하며, 나사렛 예수가 사랑의 스승이었고, 희생의 모델이었지만, 바울이 복잡한 그리스의 개념을 따라 그 리스도를 기독교로 바꾸었다고 말한다. 바울이 가장 먼저 쓴 편지 중 하나인 갈라디아서 서두에서, 기 독교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밝힌다.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입에서 비롯되었다. 바울은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 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말미암 아”( 갈1:1 ) 임명된 사도였다. 그의 권위는 인간적이지 않은 신성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바울의 메시지는 죄로부터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메시지다. 바울의 사도적 가르침을 무시하는 자는 예 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를 무시하는 것이다.

갈라디아인들은 누구인가? 바울은 그의 목회 서신을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갈

1:2 )

보냈다. 이 간단한 구절은 분명 많은 학문적 토론들을 만들어 냈다. 갈라디아인들은 누구인가? 오래된 이론은 갈라디아인들은 소아시아 북쪽에 살았던 켈트 족과 골족이었다고 한다. 누가는 바울과 그의 동료들이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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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디아서


Galatians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

정기적으로 설교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성경적 학문을 제공하면서도 오늘날 목회자들이 실제로 도전받는 문제들을 이해하는 주석이 필요하다. 학문적으로 뛰어난 개혁주의 설교자들이 마련 한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는 이런 두 가지 필요를 모두 훌륭하게 충족시킨다. 해석학과 설 교학이 결합된 이 주석은 빼어난 가치를 지닌 설교 준비 도구이며, 신실한 설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브라이언 채플 (그레이스 장로교회 담임목사, 전 커버넌트 신학교 총장) 목사 - 신학자의 전형을 매우 훌륭하게 제시한다. 평신도라면 풍부하고 적절한 가르침을 발견할 수 있 을 것이며, 성경적 학문의 최근 경향을 파악하고 싶은 목회자라면 저자 라이큰의 경건한 분별력과 신 학적 지혜의 진가를 알아볼 것이다. 나는 목회자들과 그들의 설교를 듣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진심으 로 추천한다.

갈라디아서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

갈라디아서

- 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이 주석 시리즈는 최근 논의의 중심에 있는 바울 서신의 강해로 매우 적절하게 시작한다. 저자 라이큰 은 갈라디아서가 말하는 칭의에 대해, 또한 갈라디아인들을 성가시게 했던 문제가 바로 율법주의임을

- 리곤 던컨 3세 (리폼드 신학교 총장)

지은이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 ( Philip Graham Ryken )

미국 휘튼 대학에서 영문학 및 철학을 전공하고(B. A.),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목회학을 공부한 후 (M. Div.),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역사신학으로 박사 학위(Ph. D.)를 받았다. 필라델피아 제10장로교회

의 담임목사로 섬겼으며, 현재 휘튼 대학 제8대 총장을 맡고 있다.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의 『열왕기상』, 『누가복음』, 『디모데전서』를 집필한 저자는, 『개혁주의 핵심』  (부흥과개혁사), 『솔로몬: 어떻게 유혹을 이길 것인가』  (IVP), 『돌판에 새긴 말씀』  (P&R) 등 다양한 책을 썼다.

옮긴이

신민우

경희대학교에서 영어학을 전공하고(B. A.), 총신대학교 신학대 학원에서 목회학을 공부했으며(M. Div.), 미국 사우스웨스턴 침 례신학교에서 설교학을 전공했다  (Th.

M.).

수원 한샘교회에서

동사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역서로는 『설교학』  (부흥과개혁사)이 있다.

ISBN 978 - 89 - 6092 - 474 - 1 978 - 89 - 6092 - 181 - 8 (세트) www.rnrbook.com

값 22,000원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 지음 신민우 옮김

올바로 이해하기 때문에, 그의 강해는 은혜의 복음을 제시하는 설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 지음 | 신민우 옮김

Galat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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