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by
Gary Edward Schnittjer
Originally published in English as Old Testament Use of Old Testament by Zondervan, Grand Rapids, Michigan, USA.
Published by arrangement with The Zondervan Corporation L.L.C., a subsidiary of HarperCollins Christian Publishing, Inc. through rMaeng2, Seoul, Republic of Korea
All rights reserved.
This Korean translation edition © 2024 by Revival and Reformation Press, Seoul, Republic of Korea
이 한국어판의 저작권은 알맹2를 통하여 HarperCollins Christian Publishing, Inc.와 독점 계약한 부흥과개혁사에 있습니다.
저작권법에 의하여 한국 내에서 보호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와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구약의 구약 인용
발행일 2024년 11월 15일
지은이 게리 슈니처
옮긴이 권대영
펴낸이 김은주
펴낸곳 부흥과개혁사
편집 권대영 디자인 박슬기 기획 이승영 마케팅 권성직
인쇄소 영진문원
판권 Ⓒ부흥과개혁사 2024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6길 9-20, 2층(서교동)
전화 Tel. 02) 332-7752 Fax. 02) 332-7742
홈페이지 http://rnrbook.com e-mail rnrbook@hanmail.net
ISBN 979-11-94295-10-5
등록 1998년 9월 15일 (제13-548호)
하였습니다.
서론
성경의 성경 주해는 점진적 계시의 동력원이다. 분명히 말하자면, 하나님의 계시는 다양한 형태와
무수한 방식으로 전달되었다. 하나님의 계시 중에 일부만이 성경 내적 주해의 발전이라는 형태를 취 한다. 이 책은 이스라엘의 경전 안에서 벌어진 성경 주해를 평가한 결과다.
성경이 성경을 해석한다는 흔한 표어에는 신약의 구약 사용에 나왔던 당혹스러운 문제가 많이 드러
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신약의 구약 사용은 시작이 아니었다. 신약의 구약 사용은 많은 경우 이스라엘
의 경전인 구약이 구약을 사용한 방식을 따랐다.
이 참고서는 말씀을 배우는 학생과 성직자에게 구약 성경 안에 담긴 성경 주해 연구를 위한 지침을
제공한다. 이 연구는 권별로 진행되었으며, 한 번에 주해 본문을 하나씩 다루었다.
서론 개관
격한 논쟁의 중심에는 거의 대부분 성경의 성경 사용에 대한 연구의 여러 양상이 드러난다. 성경 안
에 담긴 성경의 주해에 대한 해석의 책무를 이루기 위해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서론은 독
자가 이 권별 연구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서론의 도입부와 종결부는 성경의 성경 사용에 대한 예비 지침과 이 책의 주요 특징을 제시한다.
성경 주해, 암시, 관련 요소에 대한 정의는 이것이 점진적 계시에 어떻게 어울리는지에 초점을 두었다.
서론의 중간에 나오는 몇몇 단원은 논란이 되는 문제를 다룬다. 서론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서론 개관
출발점과 기본 정의
암시 찾아내기
의존 방향
통시성 대 공시성
성경의 성경 사용 연구 모델
이 책 활용법
‘암시 찾아내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은 여러 주장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논쟁하기 때문이다.
다수의 견해는 인용과 암시와 반향을 구별하지만, 보통은 이런 구별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학생이 진
정한 암시와 추정적 암시의 차이를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이 책에서는 암시의 범위를 훨씬 좁혀서
해석적 개입이 특징인 경우를 다룬다. 진정한 주해적 암시를 찾아내는 일은 출발점에 불과하고 목적
지가 아니다. 목적지는 이런 암시의 평가 과정이다.
주해적 암시에 대한 평가는 의존 방향에 관심을 기울이기를 요구한다. 성경 암시의 본질과 히브리어
성경 중 많은 부분의 시기를 확정하는 문제는 어느 성경
그 상대 맥락을 사용한 것인지 골라내 는 일을 더 어렵게 만든다.
암시를 찾아내고 의존 방향을 결정하는 두 단계는 통시적 연구나 공시적 연구를 수단으로 접근할 수 있다. 통시적( 시간의 흐름을 따라 ) 연구는 저자와 본문( 생산 ) 에 초점을 둔다. 공시적( 동시에 한꺼번에 ) 연구는 본
문과 독자( 수용 ) 를 고려한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두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 해당 접근법의 근본
목표에 대한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근본 목표가 본질적으로 다양하기에, 통시적 접근이든 공시적인
접근이든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목표를 통시적 그리고/또는 공시적 연구에 연결하면 앞으로 나아갈 길이 드러난다.
다른 일을 중단하고 주도적 접근 방향 몇 가지를 관찰하는 것은 진정한 암시와 의존 방향과 통시적
연구와 이에 반한 공시적 연구의 목표를 분명히 규명한 후에도 그 가치가 엄청날 것이다. 학계에서는
지난 50년 이상 성경의 성경 사용에 강도 높은 연구를 진행했다. 주요 학자 일부가 행한 이 작업의 광 범위한 윤곽을 검토해 보면 실현가능한 접근법을 크게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모든 작업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성경의 성경 사용에서는 거의 모든 측면에 논쟁이 있다. 이 단원 은 이런 논쟁을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단순히
책이 증거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소개하려 는 것일 뿐이다. 이 서론 단원 외에 이 문제를 처음 접하는 독자는 이 책의 말미에 이르러 나오는 ‘용어 해설’이 유용할 것이다.
출발점과 기초 정의
성경 계시는 율법이나 예언 신탁처럼 하나님의 선언에만 국한할 수 없다. 성경 자체의 관점에서 보
면 성경의 모든 내용을 계시로 이해해야 한다.1) 성경이 말하는 계시의 포괄적 의미는 성경의 성경 주 해에 적용된다. “성경에는 직접 계시를 단순하게 기록한 것 외에도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를 영감 받
은 선지자와 사도가 심화 해석한 것도 담겨 있다.”2)
오랫동안 점진적 계시라는 개념은 성경 안에서 가르침의 내적 유기적 성장을 가리키는 데 쓰였다.
성경에서 “계시의 발전”은 많은 단계에서 태초부터 “원구원 메시지의 전반적인 확장”을 통한다.3)
계시에 대한 유기적 관점은 기계적 관점과 반대로
와도 구별해서 “성령의 손안에서 아무 생각도 없고
기능할” 수 있다고 여기려는 시도를 거부한다.4) 하나님은 어떤 때는 직접 계시로 어떤 때는 성경 저자를 통한 성경의 성경 주해로 자신의
의지를 계시하기를 기뻐했다.
주해는 좁은 의미로 설명을 가리키고 넓은 의미로 설명, 강화, 확장, 연결, 조정 등을 말할 수 있다.5) 이 책은 넓은 의미에서 성경의 주해적 사용을 말한다. 성경 안의 주해를 확인하려는 것이 요지는 아
니다. 성경의 성경 해석을 확인하는 것이 하나의 출발점이 되어 주해로 인한 결과를 사안별로 평가하 게 된다.
권위 있는 성경 안에서 주해라는 내재적 과제는 간혹 여러 범주가 뒤섞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역설
적으로 권위와 불변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변화를 낳는다.”6)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성경의 해석 때문에
고민하게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쉽게 동의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재해석이 필요하겠는가? 더욱이 하
나님의 말씀을 가볍게라도 수정해서 재해석할 필요가 있을까? 그러나 이는 하나님이 누구인지와 하나
님이 자기 백성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혼동한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의지를 점진적으로 계시하기를 기뻐했고, 계시를 발전시켜 자신의 다루기 힘든 백성과 언약 관계를 촉진했다.7) 성경은 하나님의 영원 한 말씀이 체화된 것이다. “성경은 분명히 이렇게 가르친다. 이 ( 하나님 자신에 대한 ) 계시에는 역사적 성격
1) 다음을 보라. 신 4:13–14; 삼하 23:2; 스 7:6; 느 9:30; 막 12:36; 딤후 3:14–16; 히 1:1–2; 벧전 1:10.
2) Vos, “Inaugural Address,” 33, 강조는 나의 것.
3) 앞의 책, 16-17; 다음도 보라. 21-23.
4) Bavinck, Reformed Dogmatics, 1:431. 다음도 보라. Barrett, God’s Word, 229–230; 같은 저자, Canon, 18–20; Vos, BiblicalTheology, 187–188; Frame, Systematic, 595–596; Gamble, Whole Counsel, 2:71–72.
5) 다음을 보라. Tigay, “Early Technique,” 170, n. 3.
6) Sarna, “Psalm 89,” 34.
7) 점진적 계시의 “분할”은 다음을 보라. Vos, BiblicalTheology, 6–7; Kim and Trimm, OTTheology, 23, n. 64.
이 담겨 있고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점진적으로만 그 내용을 전개한다.”8) 주해로 인한 계시의 발전은
전에 있던 성경 계시를 무시한 것이 아니고, 바로 거기서 시작한다.
이처럼 권별로 참고하는 연구는 귀납적 접근에 전념해야 한다.9) 성경 전체를 다루는 귀납적 접근
은 계시를 표현하는 진술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 증거는 모든 경우마다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의 말미에서는 별도로 장을 할애하여 신약으로 옮겨 가는 과정에서 결정된 여러 함의를 취 합하여 정리했다. 이런 연구는 성경의 특정 부분을 연구하는 이가 성경 주해를 다루면서 중요한 주제
를 평가할 증거를 제시하는 경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암시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토라 ( torah/Torah ) 를 우리말로 차용하는 것에 대해 분명히 해 둘
것이 있다. “토라”( Torah ) 라는 용어는 성경의 첫 다섯 권을 가리킨다. 한편 “토라”( torah ) 는 교훈이나 가
르침의 내포도 갖는다. 이
안의
부차적으로만 법률적 의미를 갖는 것은
( torah; 교훈 토라 ) 다. “율법 토라”는 특별
히브리어 성경에서 새로 형성된 정경 인식이나 권위를 획득한다. 이 책에서는 교훈을 가리키는 “교 훈 토라”( torah; 이하 “교훈 토라”로 표기 ) 와
상태의 경우라도 모세의 두루마리를 말하는 경우인
“율법 토라”( Torah: 이하 “토라”로 표기 ) 를 구별했다. 예를 들자면, 여호수아 1장 7-8절에서 두루마리로 언급
된 모세의 토라는 이스라엘의 정복과 왕국 설립 이전에 나온 것으로 과거에는 율법 토라로 이해되던 것이다.10) 모든 구체적인 사례마다 성경이 교훈 토라를 말하는 것인지 율법 토라를 말하는 것인지는
먼저 비평적인 평가가 있고 난 후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암시 찾아내기
인용, 의역, 암시는 의도적이다. 이 책에서는 “의도적인 암시”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저자가 암시를 의도한 것이 아니면 암시로 고려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향은 우연일 수 있고, 혹시 목적이 있다 고 해도 상당히 미묘해서 독자가 확신하기 어려울 정도다. 당장은 인용과 의역을 포함해서 암시에 초 점을 둔다.
8) Bavinck, ReformedDogmatics, 1:343.
9) 동의. Johnson, OT in the New, 26.
10) 다음을 보라. 창 36:31; 신 2:12.
이 책을 계획한 것은 우리말 성경 독자를 위한 것이지만, 그래도 항상 성경 히브리어 본문에 근거 한 자구적 평행을 조사했다. 이 연구가 “자구적 평행” 등으로 말하는 경우, 이는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히브리어 본문이 똑같다는 것이다.
이 조사 초기 단계에는 히브리어로 가능한 평행 관계는 모두 철저히 비교 대상에 포함했다. 언어상 평행 관계를 강조한 연구 주석이 이런 비교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 조사 주석에서 색으로 표현한 것
도 있지만, 여기서는 비슷하게 묘사했다( 우리말로 고딕체는 히브리어 원문에서 회색 글자로 표기한 부분을 가리킨다 )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 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
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ytiybeB.. WhyTid>m;[]h;w> ~l'wO[h'-d[; ytiWkl.m;b.W !wOkn" hy<h.yI wOas.kiw> `~l'wO[-d[; ^T.k.l;m.m;W ^t.yBe !m;a.n<w> ^a]s.Ki ^yn<p'l. ~l'wO[-d[; `~l'wO[-d[; !wOkn" hy<h.yI
(대상 17:14) (삼하 7:16)a (대상 17:14) (삼하 7:16) a 삼하 7:16 NIV는 마소라 본문의 “네 앞에서”(^yn<p'l., ‘르파네이카’)와 달리 “내 앞에서”(yn"p'l., ‘르파나이’)로 읽는 극소수 히브
리어 사본과 70인역을 따른다.
영어와 히브리어로 수백 개의 주해적 암시를 비교한 연구 결과물을 색으로 배치한 것은 존더반 아
카데믹 출판사에서 디지털 자료뿐만 아니라 디지털 성경 연구 플랫폼에 포함되는 형태로 출간할 예정 이다. 이 디지털 자료는 『구약의 구약 인용 병렬 배치』( Old Testament Use of Old Testament in Parallel Layout ) 라
는 제목으로 나올 것인데, 이 책을 참고한 후에 추가 연구를 원하는 분은 보충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구약 성경 안에서 암시를 찾아내는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실제 해석적 암시를 단순히 해석적
암시로 추정되는 경우와 구별하는 방법을 얻을 수 있다.
이 연구를 객관적이라고 말하는 것이 좋겠지만, 주해적 암시를 가지고 작업하는 일은 언제나 주관적
일 수밖에 없다.11) 암시 찾아내기는 예술과 과학 사이에 긴장을 조성한다. 일부 접근법은 지나치게 기
소머가 암시에 대한 증거를 측정하는 일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다”라고 말한 것이 옳다(Sommer, A Prophet Reads Scripture, 35).
명 가능하고 명료한 서론을 제시하는 수단을 마련했다.
증명 가능한 서론은 특히 평행 본문을 확인하는 데 적용된다. 성경 비교 연구의 비평가와 조력자들
은 성경 암시로 추정되는 것 중에 지나치게 모호한 경우가 많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일부는 암시를 확
인하는 현대의 학문적 기획이 문맹이면서 그 혜택에서 소외된 최초 기독교 공동체 지지층과 공통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는다. 벤 위더링턴( Ben Witherington III ) 은 이렇게 말한다.
복음서 이야기는 비밀스러운 언어로 말할 수 있고, 간혹 비밀스러운 본문을 인용할 수도 있지
만, 이런 언어와 본문은 이제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담론에 속하게 되고, 이야기의 완전한 골자를 깨닫기까지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구약으로 서둘러 돌아가는 일 없이도 이해되어야 한다. 아마도
파악하고 살피거나 심지어 해당 사안에 대해 어 디서 인용을 찾을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배우고 세련된 사람들이기 때문일 것이다.12)
이런 불만에는 상당한 장점이 있다. 성경의 암시에 관심을 두면 단순한 복음에 방해가 되는가? 그
럴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핵심은 아니다. 성경은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배경 지식과 맥락을 많이 알지 않아도 초보적인 방법으로 이해할 수 있다. 메시아를 따르는 자들에게는 어딘가 출발점이 필요 하다. 동시에 성경은 끊임없이 성경을 묵상하고, 연구하며, 가르치고, 순종하는 삶을 변호한다. 성경의
초보적인 증거가 더 충분한 이해로 진입하는 길을 열고,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성경 내적 주해에 대한 해석도 포함된다. 성경이 독자를 끌어들여 미묘한 장치를 동원한 성경 암시를 포함하여 상세한 연구를
요구하더라도 성경을 처음 읽는 작업은 큰 도움이 된다.
성경 안에서 상상의 반향과 진정한 반향을 구별하는 데 가장 많이 원용되는 기준은 리처드 헤이스가
제시한 것이다. (1) 저자의 자료 이용 가부, (2) 단어와 구문의 반복이 확인되는 분량, (3) 저자가 같은
맥락에서 반복한 여부, (4) 자료 본문과 암시 맥락의 논지에 주제가 일관한 여부, (5) 저자가 의도하고
독자가 이해했을 만한 역사적 개연성, (6) 해석사에서 같은 반향으로 확인되는 여부, (7) 제안된 반향 으로 뜻이 통하는 정도에 만족한 여부.13) 헤이스의 기준 2, 3, 4, 6은 이 책에서 적용할 수 있으나, 1, 5, 7은 실증 가능한 증거와 관련되지 않아 이 책의 접근에서는 배제한다. 이들 기준은 특히 신약 환경에 서 유효하게 작용한다. 구약
거치면서 성경이 형성되는 미완
12) Hays, Echoes of Scripture in the Gospels에 대한 위더링턴의 서평, 강조는 내가 붙인 것이다. 고대인에게 BDB, ABD, Even-Shoshan 같은 자료가 있기를 기대하는 학자들에 대한 비슷한 불만은 다음을 보라. Baden, “Literary Allusions,” 115.
13) Hays, Echoes Paul, 29–32의 의역.
의 과정 가운데 있다는 사실은 그에 맞는 접근법을 요구한다.
암시는 같은 단어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리처드 슐츠가 주장한 대로 자구적 일치에 구문과 맥락
의 보강 증거가 요구된다는 것이 타당하다. 이는 형식적 특성을 말한 것이고, 그 외에도 필요한 조건이
많다. 슐츠는 “의도적인 재사용”을 말한다.14) 암시의 기능에서 선호도는 단순히 암시의 확인을 능가하
는 개선 사항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하여 계속 반복되는 문제는 우연한 상투구, 일반 표현, 비유 표현을 의도적 암시와 구별
해 내는 방법이다. 해석적 원용에서도 우연한 상투구를 골라서 배제해야 한다. 마이클 피시번은 해석
적 재사용을 흔한 관용구나 우연한 일치와 구별해 내는 것이 “완전한 차이를 만든다. 어느 정도의 차
이가 아니라 완전한 차이를 만든다”라고 주장한다.15) 상투적인 관용구만 아니라 널리 비주해적인 암시
많다. 이 책은 여과 장치를 사용해서 가짜를 차단할 것이다. 검증 가능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
으로 차단된 비주해적 평행 사례를 보여 주려고 한다.
본론의 장마다 ‘여과 장치’라는 단원으로 마무리할 것인데, 여기에는 상당한 규모의 비주해적 평행
사례가 나올 것이다. 평행으로 보이는 본문은 히브리어 자구적 평행 표현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으며,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걸러낼 것이다.
● 해석 없는 대규모 암시
● 상투적 구절 그리고/또는 흔한 주제
● 같은 성경 책 안에 나오는 문학적 연관성
여과 장치는 모든 경우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르마다 책마다 다양하다. 직면하는 상황이 널리 다양하기 때문에, 여과 장치는 사례별 기준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명료성은 A 등급부터 F 등급까지 구분된 등급 체계 때문에 나온 것으로, 대체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 는 학점 등급 분류의 알파벳 문자에 근거했다. 모든 잠재적 주해 암시는 대체로 비슷하게 등급을 분류 했다. 등급 사용은 주관적 판단의 명료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경험적인 척도도 알려 준다. A 등급은 해석자가 크게 확신을 가질 수 있는 평행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적 성경 암시 사례를 말 한다. A 등급을 얻기 위해 평행 본문은 구문과 맥락에 대한 고려를 따라 최소한 히브리어 어근 셋을 공
14) Schultz, Search for Quotation, 222–224. 222쪽을 인용한 것이고, 원문대로 강조는 넣지 않았다.
15) Fishbane, BiblicalInterpretation, 13. 강조는 원문. 다음도 보라. Schultz, “Was Qohelet?,” 205.
유한다.16) 공유되는 히브리어 어근은 명사나 동사 같은 실체적인 용어여야 하고, 전치사, 대명사 등 구
문론적으로 부차적인 불변화사는 구문론적 그리고/또는 맥락적 관계에 기여할 수 있는 경우라고 해
도 고려하지 않는다. A 등급에는 공관적 평행 본문도 포함된다. 공관적 평행 본문에서는 자구적 일치가
그렇게 상당한 규모는 아닐지라도 사실상 관계성이 보장된 경우고, 이는 직간접을 불문한다. 공관적
본문은 공간의 제약 때문에 도표로 나란히 배치해서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핵심 주해 관련 주
제는 더 깊이 논의한다.
B 등급의 평행은 구문론과 맥락상 표시뿐만 아니라 최소한 히브리어 어근도 하나 공유해야 한다. 그
러나 거의 언제나 평행하는 용어는 둘 이상이 보인다. 공유 어근은 동사나 명사 같은 실사일 필요가 있다. 전치사, 대명사, 불변화사는 암시의 개연성을 위해 그 자체로 충족적이지 않지만, 구문과 맥락 관계에 대한 보강 증거가 될 수 있다. B 등급이 되는 것은 주해적 성경 암시일 개연성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필요한 최소한의 증거가 용어 하나뿐이라는 점에 실망스러울 수 있다. 불행히도 이
것이라도 필요한 경우가 꽤 있다. 기브온 주민이 보낸 대표자가 봉헌의 율법을 암시한 여호수아 9장 6-7절은 신명기 20장 15절과 “멀다”라는 용어 하나만 같다. 그럼에도 해석가들은 두 맥락을 의도적으 로 관련 있는 것으로 여긴다. 이 책에서 B 등급으로 분류된 경우 압도적으로 다수가 평행 용어가 둘 이 상이지만, 최소한의 증명 가능한 증거를 가진 경우가 꽤 있다는 것을 주목하게 될 것이다.
C 등급은 평행 본문이 해석적 암시를 대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C 등급은 특이한 경우를 제
외하고 보통 구문이나 맥락상 지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최소한 하나의 히브리어 어근을 공유한다. 신
명기 32장 8절에서 나라들을 나눈 일을 시적으로 묘사한 것은 자구적 일치가 없음에도 창세기 11장
1-9절에서 언어를 기준으로 나라들을 나눈 내러티브를 가리킨 것일 수 있다. 상당히 많은 경우 C 등급
일 수 있는 본문은 여기 열거하는 최소 조건 이상의 특징에서 평행을 보인다. D 등급은 주해적 성경 암시가 아닐 개연성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공간상 제약으로 인해 D 등급 사
례는 그리 많이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전형적으로 D 등급은 어떤 본문을 복수의 학자가 의도적 일치 로 확인했음에도 그렇게 여기지 말아야 할 이유를 설명하는 데 주목한다. F 등급은 잠재적으로 평행 관계에 있으나 걸러 낸 경우로 주요 장마다 끝에 이르러 ‘여과 장치’ 단원 에 나올 것이다. 비주해적으로 평행하는
로 여과 장치로 걸러 낸 비주해적 평행은 구약 성경 두루마리 내부와 그 사이에 연속성을 가장 강력하
게 가리키는 것일 수 있다. 이들의 목적을 추적하는 일은 이 책의 범위를 벗어난다. 이 등급 체계의 근 거를 특정 성경의 중요성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 있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될 것이다.
등급 체계는 일차적으로는 주관적인 판단, 그리고 다음으로는 위에 묘사한 경험적 지표에 근거한 상
대적인 주해적 암시 가능성에만 관련 있다. 등급 체계는 주해적 암시가 가능한지, 개연적인지, 확실한
지에 따라 배우는 사람으로서 투자할 노력과 확신을 고려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명료성 확인 장치다.
증거의 검증 가능성과 판단의 명료성이 경험적 척도와 더불어 도움이 되는 것은 자구적, 구문적, 맥
락적 증거가 잠재적 평행 사례에서 극적으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의도적인 평행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외견상 무제한의 다양성 가운데 사안별로 판단해야 한다. 이런 현실로 인해 해석적 암시를 찾아내기
위한 확정적인 규칙이나 기준 목록을 만드는 일은 배제된다. 그럼에도 여기서 진정한 의도적 평행의
경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자구적, 구문적, 맥락적 증거가 되는 사례를 소수 제시하는 것이 유용해
보인다.17)
다음 문제 되는 사례의 증거는 암시 찾아내기와 관련하여 문제 되는 다음의 예시에서 암시 가능성을
높이는 증거로 자구적으로는 독특한 용어 그리고/또는 드문 용어 외에 아이러니한 방식으로 쓰인 한
묶음의 용어, 맥락적으로는 독특한 방식 또는 독특한 조합으로 쓰이는 공통 용어와 구절, 구문론적
으로는 수용자 본문의 맥락에 있는 비문법적 요소가 있고, 이는 기증자 본문의 맥락을 그 구문 그대로
수용하거나 구문을 바꿔서 수용하기 때문이다.
드문 용어의 출현은 암시 찾아내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드물게 쓰이는 용어인 “혼합” 또는 “섞어
짠”은 레위기 19장 19절과 신명기 22장 11절에만 나와서 적절한 암시를 확증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강조
표시는 자구적 평행을 말한다 ). 18)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 서로 다른 짐승을 교미시키지 말라 네 밭에 두 종자를 뿌리지 말라 두
재료로 섞어 짠(znEj.[;v;, ‘샤아트네즈’) 옷을 입지 말라(레 19:19†)
네 포도원에 두 종자를 뿌리지 말라 그러지 않으면 그 산물이 거룩해질 것이니 네가 뿌린 씨의
열매만 아니라 포도원의 소산도 그러하리라 소와 나귀를 같은 겨리에
“섞어 짠”이라는 드문 용어를 공유하지 않았다면, 이들 맥락의 실제적인 차이로 인해 몇 가지 자구
적이고 주제적인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이 관계에 대해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를 의심했을 것이다. 단순히 어떤 용어의 사용 횟수를 확인하는 차원에 머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분배를 비롯한 여
러 요인의 양식도 평가할 필요가 있다. “궤”( hb'Te, ‘테바’ ) 라는 용어가 20회 넘게 나오지만, 한 번을 제외 한 모든 경우가 창세기 6-9장에 나오므로 그 외에 딱 한 번 나오는 출애굽기 2장 3절이 광범위한 비주
해적 암시를 이루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19)
간혹 아주 흔한 용어조차 맥락상 용법이 의도적 평행임을 드러낼 수 있다. 세 공통 용어, “명성”, “찬 양”, “명예”가 예레미야 13장 11절에서 똑같이 풍자적으로 쓰인 경우처럼 신명기 26장 19절에서도 한 꺼번에 끌어와서 쓰였음이 드러난다. 이 세 용어가 신명기 26장에서 이스라엘을 여호와의 “소중한 백 성”으로 묘사하지만, 예레미야는 이들 용어를 사용하여 자기 청중을 여호와의 더러운 국부( 局部 ) 의 천
여호와에게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
(신 26:19)
여호와가 선포하였다 국부의 천이 사람의 허리에 묶임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백성과 유다 온
백성을 내게 묶었다 내 백성이 된 것은 내 명예와 찬송과 영광 때문이라 그러나 그들이 듣지 아
니하였느니라(렘 13:11)
순서가 ‘찬송’, ‘명예’ 순서에서 ‘명예’, ‘찬송’ 순서로 바뀐 것은 ‘자이델 ( Seidel ) 이론’(‘ 용어 해설’을
보라 ) 으로 알려진 것으로 고대의 필사자가 흔히 행하는 원용 관습을 반영한 것이다. 게다가 예레미야는
신명기를 무척 자세히 사용한다. 이들 일반적 경향은 풍자에 대한 맥락상 고려와 더불어 일반 용어에 대해서도 적절한 암시 증거를 제공한다. 특이한 용어 사용은 그 용어가 일반 용어라고 해도 의도적인 평행을 암시한 것일 수 있다. “퍼 붓다”라는 용어는 에스겔처럼 진노의 퍼부음 같은 부정적 의미로 나온 경우가 많다.21) 에스겔이 영을
19) 출애굽기 ‘여과 장치’ 단원에서 출 2:3 주석을 보라. “홍수”(lWBm;, ‘맙불’)와 비슷한 경우는 시편 ‘여과 장치’ 단원에서 시 29:10 주석을 보라.
20) 다음을 보라. Holladay, Jeremiah 2, 58; “tr<a,p.Ti,” 5.e HALOT 2:1773. 21) 다음 본문에서 부정적 요소 “퍼붓다”($pv, ‘샤파크’)를 보라. 겔 4:2; 7:8; 9:8; 14:19; 16:15, 36, 38; 17:17; 18:10; 20:8, 13, 21, 33–34; 21:22, 31[27, 36]; 22:3–4, 6, 9, 12, 22, 27, 31; 23:8, 45; 24:7; 26:8; 30:15; 33:25; 36:18; 39:29.
말할 때는 보통 “주다”라는 용어를 쓴다.22) 이 일반 용어의 유일한 예외가 에스겔 39장 29절에 나온다.
에스겔서의 독특한 구절은 요엘서의 같은 구절과 비교할 수 있다( 볼드체는 자구적 평행을 알려 준다 ).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부
어 주었음이라(개역개정. “쏟았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 39:29)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
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욜 2:28-29[3:1-2])
에스겔 39장과 요엘 2[3]장에서 흔치 않게 “퍼붓다”를 공통의 목적어 “내 영”과 함께 긍정적으로 쓴 것은 의도적인 평행을 보여 준다. 어느 선지서가 다른 선지서를 사용한 것인지 또는 선지서들이 공통
의 자료를 가지고 글을 쓴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지금 이 경우 문제 되는 다른 많은 과제와 더불어 따 로 제쳐 둘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상투적인 어구를 걸러내지만, 어떤 경우에는 추가적인 맥락적 요소가 의도적인 평행을
드러낼 수 있다. 자주 사용되는 율법적 동기 구절 “너희가 애굽에서 외국인 거주자였기 때문이다”는
의도적 평행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기에 무언가가 추가될 것이 필요하다. 동사 “학대하다”( hny, ‘야나’ ) 는
외국인 거주자를 목적어로 두고 나온 경우가 다섯 번뿐이다.23) 이 동사와 목적어가 위에서 언급한 동 기 구절이 특징인 단 두 가지 성경 맥락에서만 쓰인 방식에 주목하라( 강조 부분은 자구적 평행을 말한다 ).
외국인 거주자를 학대하거나 핍박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외국인 거주자였기 때문이라 (출 22:21[20])
외국인 거주자가 너희 나라에서 너희 가운데 거주할 경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 가운데 거주하는 외국인 거주자는 너희 내국인처럼 처우해야 하노라 그들을 너희 자신처럼 사랑하라 너 희도 애굽에서는 외국인 거주자였기 때문이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 19:33-34)
출애굽기 22장 21[20]절과 레위기 19장 33-34절에 이들 용어가 다수 나오고 이 상투적 어구가 흔한
22) 다음을 보라. 겔 11:19; 36:26, 27; 37:14.
23) 세 본문에서 이 용어는 일반적인 요보호 계층 셋(과부, 고아, 외국인 거주자)과 더불어 나온다(렘 22:3; 겔 22:7, 29). 다
음을 보라. “hny,” HALOT 1:416; Even-Shoshan, 473.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조합하여 쓴 것이 두 곳에만 나온 것은 이것이 우연일 가능성을 약화하고, 암시일 개연성을 강화한다.
예레미야 34장의 핵심 부분에서 구문론적 상황을 고려하라. 예레미야 34장 14a절이 어색하게 2인칭
남성 복수에서 단수로 바뀌는 방식에 주목하라. 이는 짐작하건대 신명기 15장에서 율법상 기증자 맥락
의 언어를 위한 여지를 두려는 것 같다( 볼드체는 구문론적 일치를 의미하고, 밑줄은 구문론적 불일치를 의미하며, 고딕체는
다른 자구적 평행을 의미한다 ) 24)
네 백성 중 누구든 히브리 남자나 여자가 네[-2인칭 남성단수, ^l., ‘르카’]게 팔렸고 여섯 해 동
안 너를 섬겼다면, 일곱째 해에 너는[2인칭 남성단수, WNx,L.v;T., ‘트샬르헨누’] 그들을 자유롭게 가
게 해야 한다(신 15:12)
일곱째 해마다 너희[2인칭 남성복수, WxL.v;T., ‘트샬르후’] 각자는 네[-2인칭 남성단수, ^l., ‘르
카’]게 팔린 모든 히브리 벗을 풀어 주어야 한다(렘 34:14a)
2인칭 복수에서 2인칭 단수로의 전환은 예레미야 34장 14a절에서 문법 오류를 유발해서 신명기
15장 12절의 율법 기준을 의도적으로 암시함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문법적으로 불일치한 맥락에서 의외로 문법적인 일치가 생기는 구문론적 반대 상황도 의도적인 일
치의 신호일 수 있다. 에스겔 36장은 문법적으로 여성인 명사 “땅”에 거듭하여 문법적으로 남성 동사
를 사용한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비문 요소도 사용 ). 그러나 의인화된 땅에게 말하는 어떤 시점에는 선지자가 열 명의 정탐꾼이 제출한 악한 보고에 정확히 일치하는 곳에서 문법적으로 올바른 동사 형태를 사용
한다( 볼드체는 축자적 평행; 밑줄은 비문 ).
[정탐꾼 열 명이 말한다] 우리가 답사한 땅은 그 안에 사는 것들을 삼킨다(여성단수 분사)(민 13:32b)
[땅에 대한 직접 화법] 내가 사람들 내 백성 이스라엘을 너희(남성복수) 위에 살게 하리니 그들
은 너(남성단수)를 소유할 것이고 너(남성단수)는 그들의 상속이 될 것이라 너(남성단수)는 결코 다시는 그들을 그들의 자녀에게서 빼앗지 않을 것이라……어떤 이들이 너희(남성복수)에게 너
는 사람들을 삼키고(여성단수 분사) 네 나라에서 그 자녀를 빼앗노라라고 말하기 때문이라(겔
24) Fishbane, Haftarot, 116에서 관찰한 것과 같다.
36:12-13b)
평행이 하나의 단어에만 제한되지만, 문법적 변칙( 이 경우 갑작스러운 문법적 일치 ) 은 주제 요소( 땅의 의인
화 ) 의 공유와 더불어 암시에 개연성을 부여한다. 이는 에스겔서가 몇 가지 서로 다른 본문에서 광야 내
러티브를 암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25)
구문론적 운율은 일반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다른 맥락 요소와 조합을 이루어 의도적 평행을 암
시할 수 있다. 에스겔은 그 자체로 선호하는 레위기 26장의 여러 요소를 암시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에
스겔은 또 두 군데서 민사 사건의 개인 책임법을 원용한다.26) 이런 경향은 이들 맥락의 ‘해석적 혼합’( 수
않아야 하고 아들들도 자기 아버지들로 인해
죽음에 처해지지 않아야 하노라 각자 자기 고유의 죄로 죽을 것이라(신 24:16)
그러므로 너희 가운데 아버지들은 자기 아들들을 먹을 것이고 아들들은 자기 아버지들을 먹
을 것이라(겔 5:10a)
에스겔서의 평등 패러디는 당황스럽게도 전혀 다른 두 맥락에서 끌어온 구문과 어휘를 잘 활용한다.
구문상 유사성과 주제상 평행과 더불어 여러 경향( 부모와 자녀 사이의 식인과 개성 ) 이 합치해서 혼합된 암시
의 개연성을 확증한다.
이 요지를 요약하면, 성경의 성경 사용에서는 변수의 범위가 극도로 다양해서 암시를 찾아내는 데
쓰일 최종 규칙을 만드는 일이 불가능하다. 잠재적 암시의 사정은 성경 두루마리마다 다를 뿐만 아
니라 개별 두루마리 안에서도 이독이 유의미할 정도로 극적인 다양성을 보인다. 모든 경우마다 고유의
장점에 따라 평가해야 한다. 암시의 개략적인 개연성에 대한 확정이 필연적으로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25) 예를 들어 다음을 보라. 겔 7:10; 20:10–21; 44:5–16.
26) 겔 18:4, 20; 참고. 신 24:16.
27) 여기서 구문론적 관찰은 신 24:16ab와 겔 5:10a의 평행 구문에서 미완료 동사 형태를 사용한 것과 관련 있다. 신명기 맥 락은 사형(死刑)에 전형적인 호팔 어간이 특징이다. 레 26:29의 동사 형태 “너희는 먹을 것이라”는 바브+공통성복수지 만, 이는 겔 5:10a에서 미완료 “먹을 것이라”와 의미상 일치를 이루면서 신 24:16과 겔 5:10a에서 점선 밑줄로 표시한 동 사와 문법 구문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겔 5:10은 레 26:29에 나온 동사 “먹다”가 특징이며, 두 맥락 모두 식인을
말한다. 다음을 보라. Greenberg, Ezekiel 1–20, 113–114.
것은 히브리어 성경의 문학적 기교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증거 판단에 기초해서 더 믿을 만한 판단으
로 어느 정도 가능성이 허용되도록 만들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증거는 자구적 평행이다. 이 연구는 최
소한의 자구적 평행이라는 경험적 척도를 활용한다. 자구적 평행은 맥락 증거와 구문 증거의 관계 안
에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 많은 자구, 맥락, 구문 증거가 의도적 평행의 크고 작은 가능성에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여과 장치’ 단원을 활용하여 거짓 긍정을 배제하는 것도 암시가 실제인지 상상인지 찾아
낼 신뢰성을 크게 키운다.
여러분은 이 책에서 내린 많은 판단에 합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증거 해석이 다르기에 의견이 다른 것은 환영할 일이고 예상하고 있다. 증명 가능한 증거와 판단의 명료성을 빠짐없이 기하는 것은 출발점 에 설 수 있는 조건에 불과하다. 위에서 기술한 등급 체계는 종합적인 판단과 더불어 많은 경우 복잡하 고 복합적인 경우도 있어서 계속해서 평가가 있어야 하는 증거를 명확하게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검증 가능성과 투명성이 주관성을 제거하지는 않는다. 모든 사례마다 비판적인 분별력이 필요하다.
의도적 평행에 대해 판단하여 결정한 다음 순서로 나오는 과정은 의존 방향을 고려하는 것이다. 신
약의 성경 사용에 대한 연구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은 간단히 의존 방향이 추정되기 때문 이다. 구약 성경이 다수의 책을 생산하는 가운데 형성된 기간이 장기간인 점도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
든다. 전통적인 접근법도 창세기 36장 31절이 과거의 어느 시기에 이스라엘의 왕을 세운 일을 말한다 고 인정한다. 신명기 2장 12절의 경우에도 이 땅에 정착한 과거를 돌아본다. 시편은 머리글에 편집자 의 지시문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잠언 25장 1절에서 밝힌 대로 솔로몬의 잠언 중 일부는 히스기야 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이다. 예언 두루마리 등 몇 가지 경우는 편집자가 머리글을 추가한다.28) 간단히 말하자면, 의도적인 평행을 보이는 본문의 의존 방향과 관련하여 주의가 크게 요구된다는 말이다.
영향의 방향이나 의존의 방향 같은 표현은 무언가를 정확히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편하 게 진술할 때 충분히 명확해 보인다. 영향이 실제로 유효할 수 있을지라도, 유의미하게 정량화할 증거 는 없다.29) 의존은 원용된 요소가 원용한 맥락에서 미치는 역학 관계에 대해 바르게 말한 표현이다. 그
28) 다음을 보라. Grisanti, “Inspiration,” 577–598; Grubbs and Drumm, “What Does Theology Have to Do with the Bible?” 65–79.
29) 비슷하게 지금은 상실한 구전 전통 그리고/또는 기록 자료의 공유도 일부 맥락 사이의 간접 관계를 설명할 수 있다.
럼에도 성경 주해는 계시를 발전하게 하는 자유로운 수단을 구현한다. 원용의 역학 관계를 설명하느라
의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가진 편의성은 그로 인해 생길 위험을 압도할 정도다. 취지에 더 부 합하는 용어인 기증자 맥락과 수용자 맥락 같은 말을 활용할 경우 대체로 의존이라는 용어에 필요 이
상의 부담을 주지 않고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 연구 전체적으로 기증자 본문은 원용된 성경 전
통을 말하고, 수용자 본문은 원용한 성경 맥락을 말한다.
아마 또는 거의 확실한 관계성이 특징인 성경 중에 매우 많은 경우 직간접을 불문하고 의존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증거가 부족하다. 몇 가지 ( 자구적, 구문론적, 맥락적 ) 요인이 예레미야 17장 7-8절과 시
편 1편 2-3절에 나오는 “물가에 심긴 나무처럼” 복 받은 사람의 비유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지
적한다. 그러나 맥락을 보면 어느 본문이 다른 본문에서 빌려 온 것인지 또는 이 관계가 지금은 상실 된 공통 자료나
결정하는 데 필요한 증거가 부족 하다. 이 두 맥락에
로 기운다.30) 두 맥락 사이의 차이를 보면 이는 서로 주해적으로 관련이 있을지라도 성경의 최종 형태
에 나오는 비교를 통해 설명할 수 있을 뿐이고 의존 방향의 측면에서 볼 것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다.
이런 경우는 일반 용어로만 다룰 수 있다.
이 책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는 한 의존 방향을 추정하지 않는다. 이는 증거에 근거하여 접근하겠다는
책임 의식 때문이다. 이런 제한은 당연히 확신을 가지고 의존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증거를 제공하
는 경우 그 가치를 더 크게 만든다. 증거의 양이 이 문제와 전연 무관하다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의존 방향에 대해 더 유익한 접근법 중 하나가 슐츠의 견해다. 슐츠는 통시적 접근법과 공시적 접근
법을 모두 지지하지만, 자주 “연대 추정 게임”이 되어 버리는 통시적 주관성을 경고한다.31) 슐츠는 성 경 원용( 援用, citation ) 에 대한 공시적 연구는 성경 권별 맥락을 존중하고, 같은 평행이라도 같은 책 안에 서 일어나는 것과 책을 넘어 책 사이에서 일어나는 것은 그 기능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하며, 원용의 효 과에 초점을 두고, 원용을 반복구나 공식과 구별하며, 개별 맥락 안에서 평행을 비교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32)
30) 시 1:2-3 주석을 보라.
31) 다음을 보라. Schultz, Search for Quotation, 227–232, 원용문은 231.
32) 다음을 보라. 앞의 책, 232–237. 의존 방향과 성경의 성경 해석에 대한 슐츠의 분별 있는 접근법의 실질적인 형태로 다 음을 보라. 앞의 책 222–239; 같은 저자, “Ties that Bind,” 28–33; 같은 저자, “Isaianic Intertextuality,” 34–63. 다음 도 보라. 같은 저자, “Intertextuality,” 20–31; 같은 저자, “Job and Ecclesiastes,” 191–192; 같은 저자, “Fear God,” 327–329; 같은 저자, “Qohelet,” 58–59; 같은 저자, “Was Qohelet?,” 199–214; 같은 저자, “Reuse,” 120–121. 다른 유익한 접근법에는 마이클 라이언스(Michael Lyons; 에스겔 단원의 원용을 보라)와 윌 카인스(Will Kynes; 특히 욥 단원 의 원용을 보라)의 견해가 있다.
슐츠는 더 최근에 의존 방향에 대한 접근법 중 신뢰하기 어려운 견해에 대해 반론을 펴면서, 같은 기
준 중 다수가 반대 결론을 지지하는 데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언급한다. 슐츠는 해석 증거에 대 한 통시적 평가에 객관성이 거의 없다는 것에 불만을 표한다.33) 슐츠의 경고는 공유 요소 사이에 의존 방향에 대한 연구가 본질적으로 잠정적이고 파악하기도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다. 현재의 접근은 슐츠
등의 저술에 혜택을 입고 있으면서도, 이런 문제를 상당히 다른 틀 안에 둔다.
의존 방향의 탐지는 가능할 경우 단일 기준, 곧 올바른 증거가 있는 해석적 개입과 관련 있다. 해
석적 개입은 순수하게 기계적인 차원에서 필수 증거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여기에는 ‘해석적 혼 합’( ‘용어 해설’을 보라 ), ‘자이델 이론’( 역원용; ‘용어 해설’을 보라 ), 분할 및 전개, 확대 해석 등이 있다. 이들 해석 적 개입은 그 자체로 의존 방향을 가리키지 않는다. 무언가 해석적 개입에 대한 것이나 이와 관련된 것
수용자 맥락과 별도로 기증자 맥락을 확인하는 데 쓸 수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해석적 개입과 관
련된 증거의 본질은 경우마다 개연성이 더 커지거나
조정될 필요가 있다. 소수 사례로 도움
이 되지만 먼저 요소 하나를 더 소개할 필요가 있다. 간혹 성경 암시는 명시적으로 표시된다. 표시 행위는 기증자 맥락의 활용을 명확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넷째 계명의 번역 중 하나가 표시의 사례를 보여 준다. 이는 구두 또는 기록 맥락을 말한 것일 수 있다( 점선 밑줄은 이 표시를 가리킨다 ).
안식의 날을 기억하여 그것을 거룩하게 지키라(출 20:8)
안식의 날을 준수하여 그것을 거룩하게 지키라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신 5:12)
표시 행위는 저자와 구성 부분에 원용했다는 자의식을 확립한다. 표시 행위는 기증자 본문의 권위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신명기 십계명의 경우 개정된 계명 셋 중 둘에 이것이 수용자 맥락임을 강하게
시사하는 표시 행위가 나온다.34) “기록된 것에 따라” 또는 “기록된 대로”라는 어구는 더 흔한 원용 표시자다. 많은 경우 원용 자체는 성경 최종 형태로 알려진 기증자 본문의 판본을 축자적으로 따르지 않는다. 원용 공식과 더불어 비축
원용으로 인해 저자가 기증자 본문을 베낀 것이 최종 형태와 다르다는 점을 중심으로 논의가 엄 청나게 생겨난다. 이 논란은 원용 공식의 의미를 무시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전치사 “~대로”는 “복
33) 다음을 보라. Schultz, “Isaianic Intertextuality,” 38–39. 같은 노선에서 더 상세히 불만을 제시한 경우로 다음을 보라. Vang, “When a Prophet Quotes Moses,” 278–282.
34) 상세한 내용은 신 5장 주석을 보라.
제”에서 출발하여 “같음”과 “비슷함”을 거쳐 “방식을 따름”이나 “~에 따라”까지 의미의 폭이 다양
하다. 이 전치사는 특성이나 종류에 대한 합의를 내포한다.35) 마찬가지로 해석을 통해 의역한 것도 “기
록된 것을 따른” 것일 수 있다. 위에 원용한 넷째 계명의 새로운 판본처럼 해석적 의역임을 표시하는
이유에는 정경 의식도 있다. 저자는 권위 있는 기증자 본문과 이를 의역한 수용자 본문에서 해석적 발
전을 이룬 것 사이에 드러나는 일치에 주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교에 관심을 집중한다.
내러티브 대화에서 끌어낸 사례 하나가 원용이 기증자 본문의 의미와 일치하면서도 어떻게 해석적
향상의 특징을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비슷한 증거를 제시한다( 고딕체는 히브리어에서 자구적 평행; 볼드체 는 해석적 개입; 점선 밑줄은 명시적인 표시 ).
[형제들이 말한다] 당신의 종들 중 누구든 그것[주인의 잔]을 가진 것으로 발견될 경우 그는 죽을
것이라 그리고 우리 중 나머지는 내 주인의 노예가 될 것이나이다 그[주인의 집사]가 말했다 좋다
그러면 너희가 말한 대로 될지어다 누구든 그것을 가진
너희 중 나머지는 책망할 것이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창 44:9-10)
자는 내 노예가 될 것이라
권한 있는 인물은 판단 수준을 수정하면서도 “너희가 말한 대로”, 직역하면 “너희 말에 따라서”라는
말로 명백히 긍정한다. 전치사 “~대로”나 “~에 따라서”는 여기서 징벌의 가혹한 정도를 낮추면서도
죄책에 대한 동의를 증명한다. 이 대화는 “기록된 대로”로 표시된 원용이 어떻게 주해적 의역을 특징
으로 둘 수 있는지를 비유로 설명한다. “너희 말을 따라서”의 의미는 권한 있는 인물이 진술한 대로 선 고 형량을 감경하기 위해 권한 있는 특권을 활용하면서도 형제애로 인한 책임과 더불어 진정한 연속성
을 내포한다.36)
이 책에서 의존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증거 평가는 사안별로 논의할 것이다. 그럼에도 여기 서 개연성 있는 의존 방향을 추론하기 위해 필요한 소수 축약된 증거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유익해 보 인다. 이들 사례에서 고딕체는 히브리어상의 자구적 평행, 볼드체는 해석적 개입, 점선 밑줄은 해당하
다 그러나 너는 선악의 지식 나무는 먹어서는 안 된다 네가 그것을 먹을 경우 너는 분명히 죽을
것이기 때문이라(창 2:16-17)
이제 그 뱀이……그 여인에게 말했다 하나님이 참으로 말하였느냐 네가 동산 안에 있는 모든 나
무를 먹지 말아야 한다라고? 여인이 뱀에게 말했다……하나님이 말했다 너희는 동산 중앙에 있
는 나무 열매를 먹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너희는 그것을 만지지도 말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너희가 죽을 것이라(창 3:1-2a, 3)
뱀과 여자는 각자 해석적 의역을 사용한다. 두 가지 주해적 암시 가능성을 확인하면 개별 주장을 명
료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뱀은 수사적 부정을 활용하고, 이는 비꼬는 어조임을 알리는 문학적 신 호에 해당한다. 여자는 해석적 조정을 추가한다. 이것이 여자의 생각이 아니라면 남자의 생각일 것이 고, 그렇다면 분명히 남자가 무대 뒤에서 여자에게 이 명령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해석 요 소 모두 약하게 이것들이 수용자 본문임을
공개적으로 해석적 암시를 표
시하는 것으로 의존 방향이 확증된다. ‘완곡 어구’라는 용어는 다양한 이유로 내포를 유연하게 만드는 비유적 표현을 가리킨다. 성경의 성 경 주해에서 완곡 어구의 비유로서 이삭의 암시에서 완곡적 전환에 주목하라.
그곳 사람들이 그에게 그의 아내에 대해 물었을 때 그가 말했다 그는 내 누이다 그는 내 아내다
라고 말하기가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는 생각했다 이곳 사람들은 리브가 때문에 나를 죽일 수
있겠다 그가 아름답기 때문이라……그래서 아비멜렉은 이삭을 불러서 말했다 그는 실제로는 네
아내인데 너는 왜 그는 내 누이다라고 말했느냐? 이삭이 그에게 답했다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죽
을 수 있겠다라고 내가 생각했기 때문이라(창 26:7, 9)
아비멜렉은 이삭의 거짓말을 축자적으로 인용하여 공개적으로 날카로운 어조의 신호가 되는 문학 적 표시 장치를 쓴다. “너는 왜 말했느냐?!” 이삭은 답하면서 “내가 생각했다”라는 말로 공개적으로 표 시되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 해석적으로
창 26:7의 문학적 신호 “말하기를”(rmoale, ‘레모르’)과 26:9의 신호 “내가
yTir>m;a', ‘아마르티’)는 “마음속으로 말했다”를 줄인 말이다. NIV가 이를 “생각했다”로 해석한 것이 도움이 된다. 맥락으로 보면 “rma,” no. 2 BDB 56에서 볼 수 있듯이 이삭이 소리 내서 말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내면의 발언을 가리키는 성경의 관용구에 대해 다음을 보라. Carasik, Theologies, 104–124; 다음도 보라. Steiner, “‘He Said, He Said,’” 485–491.
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죽어 가는 자로 만든 자기 생각을 원용하여 에둘러 말하는 공손한 외교 표현
을 사용하는 관례를 따른다. 결국 우월한 주체에게 또는 우월한 주체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은 것이다. 이삭은 “그들이 나를 죽일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면서도 공손하게 “내가 죽을 수 있겠다라고
내가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두려움에 더 초점을 집중하고 이 두려움을 일으킨 사
람들의 권력에 대한 강조는 줄인다. 우회적 표현이 의존의 방향을 강하게 시사한다. 이런 것은 수용자
맥락에만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원용에는 기증자 맥락과 수용자 맥락을 분명하게 만드는
공개적 표시 행위도 포함된다.
레위기 17-26장의 거룩함 규정집(소위 “성결 법전”-옮긴이)과 에스겔서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논란이
많다. 여기서 많은 사례 중 하나가 의존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증거를 제공한다.
너는 그를 가혹함으로 통치하지 말라(레 25:43; 참고. 46, 53절)
너희가 그들을 힘으로 그리고 가혹함으로 통치하였다(겔 34:4)
“가혹함”이라는 흔치 않은 용어는 이 두 맥락 외에 출애굽기 1장에만 나오는데, 거기서는 이스라엘
의 노예 생활을 말했다. 이 용어가 드물다는 점 때문에 암시에 고도의 개연성이 생긴다. 에스겔은 이
드문 용어를 분명히 더 흔한 용어( “힘으로” ) 로 설명하여, 레위기 25장의 전통이 기증자 맥락이고 에스겔
34장 4절이 수용자 맥락일 가능성을 만든다.38) 수용자 맥락은 차이를 분명하게 만들어서 난점을 뚜렷
해지게 만드는 경향이 있었다.
포로기 이후 회복 총회는 간혹 성경을 배우고 적용했다. 여기에는 대규모 이혼이라는 기념할 만한
경우도 있다. 느헤미야 13장 1-3절 주석에서 더 충분한 분석을 볼 수 있지만, 우리의 관심사는 오로지 의존 방향에만 있다.
암몬 사람 하나도 또는 모압 사람 하나도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고 열 대에 이르 기까지도 그들의 후손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것이다……너는 네 모든 날을
영원히 그들의 안녕이나 그들의 선을 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신 23:3, 6[4, 7]) 그날 모세의 두루마리가 백성의 귀에 읽혔고 거기에는 암몬 사람 하나도 모압 사람 하나도 결 코 하나님의 총회로 들어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기록한 것이 발견되었다……백성이 토라를 들
38) 다음을 보라. “%r<P,,” HALOT 2:968. 이 사례는 Milgrom, Leviticus 23–27, 2356–2357에서 참고한 것이다. 레위기의 거 룩함 규정집에 에스겔이 의존한 사례는 2348–2363을 보라. ‘에스겔서에서 성경 사용의 해석학적 개관’ 단원을 보라.
었을 때 그들은 이스라엘에서 모든 섞인 조상을 나누었다(느 13:1, 3)
느헤미야 13장 1절에는 의존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증거 사례가 둘 있다. 신명기 23장 3[4]
절이 “열 대에 이르기까지도”라고 말한 것이 무슨 의미인지가 다소 모호한 반면, 느헤미야 13장 1절
은 이를 “영원히”로 해석한다. 신명기 23장 6[7]절에서 끌어낸 해석으로 추방의 기간이 “영원하다”라
는 것을 분명히 언명했다는 점이 드러난다. 느헤미야 13장 1절에서 축약된 해석적 의역으로 관용 표현
“열 대에 이르기까지” 대신 “영원히”를 넣는다.39) 느헤미야 13장 1절도 모세 두루마리에 나오는 본문
기록을 가리키는 명시적 표시 행위가 특징이다. 이 두 가지 증거의 취지로 미루어 보면 신명기의 총회
법이 기증자 맥락이고, 느헤미야 13장 도입부의 해석적 발췌가 수용자 맥락임이 분명해진다.
의존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증거가 자주
상황으로 해석적 혼합도 있다. ‘해석적 혼
합’( ‘용어 해설’을 보라 )은 두 가지 이상의 성경 기증자 맥락을 암시하는 수용자 맥락을 말한다. 여기에는 하나의 성경 전통으로 다른 성경 전통을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세 본문이 실증 가능한 의도적 평행에
의해 하나로 연결된다면, 결과적으로 기증자 맥락 그리고/또는 수용자 맥락을 암시하는 증거를 포함하
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요엘서와 요나서에서 출애굽기 34장 6-7절의 속성 공식을 사용한 경우 중첩
되는 증거로 인해 삼각 구도가 드러나고 세 본문 모두 구체적인 의존 순서 안에 놓이게 된다.40)
이들 소수 사례는 의존 방향만을 결정하는 일에도 모든 경우 개별적으로 증거를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간혹 모든 책에 대해 포괄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역대기는 상당히 후대에 스룹바벨 이후 적
어도 여섯 대가 지난 후에야 현재의 형태를 취하게 되었는데, 스룹바벨은 포로기 이후 초기 인물이어 서 이것이 포로기 초기에 나온 열왕기 판본을 수용한 수용자 맥락으로 기능함을 보여 준다. 에스라·느
헤미야서의 현재 형태는 알렉산드로스 대제 정복 시기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보이는 민족 목록을 담고 있기에 수용자 맥락으로 볼 수 있다.41) 토라는 이 책에서 중요한 예외다. 이 책은 토라 다섯 권의 순서에 따라 토라의 토라 사용에 접근 한다. 통시적 연구에 지배적인 토라 율법 모음집에 대한 발굴 연구는 율법 주해를 본문 자체가 제시하 는 대로 다루지 않았다.42) 이 간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서론적 목적은 토라가 자체
39) 신 23:6[7]은 “네 모든 날 동안 영원까지”( ~l'wO[l. ^ym,y"-lK', ‘콜-야메이카 르올람’)를 사용한다. 이는 느 13:1이 “영원까 지”( ~l'wO[-d[;, ‘아드-올람’)로 의역한 것이다.
40) 욜 2:13-14; 욘 4:2 주석을 보라.
41) 역대기와 에스라·느헤미야서의 증거와 시기에 대한 상세한 논의는 대하 36:22-23 주석을 보라.
42) 올터(Alter)는 “발굴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많은 통시적 학자들이 성경 본문을 해체하여 이론상 원천 자료와 이론상 편집층 등을 복원한다는 의제를 설명했다(Narrative, 14).
의
율법에 대해 제시한 주해를 연구의 필수적 첫 단계로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43) 이 예외는 통시적 접
근과 공시적 접근에 대한 질문을 불러일으킨다.
통시적 접근과 공시적 접근
본 연구는 통시적 접근과 공시적 접근을 활용하지만, 모두 본문의 목적에 따라 제한되고 성경의 성 경 주해를 평가하기 위함이다. 여기서 광범위한 요지를 위해 통시적 연구와 공시적 연구를 지나치게
단순화해도 좋은 것은 어차피 이들 용어가 일반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의 성경 사용 연구를 공시
적이거나 통시적인 것으로 판단하는 일은 관례가 되었다.44) 성경의 성경 사용 연구를 괴롭히는 문제
중에는 통시적 조사 계획이나 공시적 조사 계획 중
하나에 목적을 연결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성경 연구 분야에서는 언어학 분야의 통시적이라는 용어와 공시적이라는 용어를 차용해서 다양한
여러 접근법을 묘사한다. 통시적 ( 시간을 통하여 ) 연구는 본문과 본문의 저자( 생산 ) 를 추적하지만, 공시
적 ( 한 시점에 ) 연구는 본문과 본문의 독자( 수용 ) 에 초점을 둔다. 이런 포괄적 용어가 까다로운 것은 부분
적으로는 목표를 파악하는 데 신경을 쓰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 그 결과 상당히 양립하기 어려운 연구 프로그램을 동일한 포괄적 용어 아래 한데 묶어 그 용어가 가리켜야 할 의미 있는 일반화를 사실상 제
거해 버렸다. 많은 사람이 이런 용어의 부적합성에 대해 불만스러워하지만, 근본 의제에 대한 고려 없
이 포괄적인 용어가 남발되고 있다.
이들 접근법에는 목표가 연결되어야 한다. 저자 대 본문의 변증법으로 규정되는 통시적 연구는 널리 발굴 목표가 아니면 본문 목표를 따라 운용될 수 있다. ‘발굴’이라는 용어는 무언가 다른 것을 찾다가 본 문으로 시작하는 연구 의제에 이르는 경향이 있다( 아래와 ‘용어 해설’도 보라 ). 독자 대 본문의 변증법으로 규
정되는 공시적 연구는 널리 독자의 목표가 아니면 본문의 목표를 채용할 수 있다. 통시적 연구와 공시적
( 그림 1을 보라 ).
43) 토라의 율법 주해를 찾아내는 접근법에
사용에 대한 해석학적 개관’ 단원과 ‘출애굽기에서 토라 사용에 대한 해석학적 개관’ 단원을 보라.
44) 성경의 성경 해석 연구에 대한 통시적 접근과 공시적 접근을 개관한 것은 무수히 많다. 가장 널리 원용되는 개관이 면서 아마도 가장 유익한 것은 Miller, “Intertextuality,” 283-309일 것이다. 레스터(Lester)가 개관한 글은 학자들에 게 꼬리표를 붙이는 측면에서 환원주의적이지만 30종이 넘는 책에 대한 주석이 담긴 참고문헌을 볼 수 있다(“InnerBiblical Interpretation,” 444–453; 마찬가지로 같은 기반에서 일부를 다루고 있는 경우로 같은 저자의 “Inner-Biblical Allusion,” 89–93). 다음도 보라. Schniedewind, “Innerbiblical Exegesis,” 502–509; Kynes, My Psalm, 17–60; Levinson, LegalRevision, 95–181.
결정도 포함된다. 저자를 향해 발굴 목표가 가진 중요성은 의심할 이유가 없다. 다른 이들은 역사적 배경을 탐구하고 히브리어 성경의 정
경 본문을 향하는 고대 근동의 비슷한 문헌에서 끌어낸 경험적 본보기를 사용한다. 일단의 목표는 쉽
게 달성되지만, 다른 목표는 저자가 하나로 모은 것에 초점을 둔다. 통시적 발굴 목표와 통시적 본문
목표는 같은 증거를 가지고 작업하면서도 방향을 달리하여 작용한다.
일부 공시적 학계는 독자 목표를 추구한다. 독자 목표는 일부 경우 성경 본문을 다른 본문과의 실험 적 비교나 현대의 변증 읽기 입장을 위한 공명판으로 사용한다. 독자 연구는 에스더서와 에스라·느헤
미야서 사이에 아무런 의도적 평행 없이 에스더 왕비를 지방 총독 느헤미야와 대화 속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신학적 측정을 위해 예레미야애가의 여성 예루살렘을 시편 2편이나 122편의 시편 기자나 잠 언의 지혜 여인과 벌이는 대화의 장에 둘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이는 신약의 구약 사용이라는 유리한 지점에서 히브리어 성경의 최종 형태를 공시적으로 추적한다. 성경의 성경 주해를 연구할 때, 역대기 기자를 역대기
성경의 성경 해석을 보여 주는 사례를 연구할 때, 수용자 본문 저자는 성경 최종 형태 가운데 한 본
문이 대표하는 성경 전통의 “독자”면서 동시에 성경 최종 형태에서 또 하나의 대표 본문의 “저자”도 된다. 이것이 보여 주는 것은 성경의 성경 사용에 대한 적절한 탐구는 통시적 접근뿐만 아니라 공시적
접근의 요소도 가지고 작업하는 것으로 인지할 수 있다.
이 책은 공시적 접근의 본문 목표 일부를 가지고 소규모로 작업한다. 구체적으로 독자인 성경 주
해가에 대한 평가는 증명 가능한 증거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이 말은 성경 주해가가 사용하는 기증자
본문이 구체적인 경우 최종 정경 형태와 같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 가운데 성경 전통으로 언급할 필
요가 있다는 말이다. 동시에 최종 정경 형태는 성경 주해를 평가하기 위해 기증자 맥락의 증거로 사용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다른 증거가 없다.45)
이 책은 통시적 접근의 선별 본문 목표에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한다. 이런 식의 성경 주해 평가는 활
용 가능한 증거에 따라 저자와 같은 생각을 얻는다는 의미다. 본문 목표의 경우 저자의 관심은 모두 성
경 수용자 본문에 나오는 주해적 결과물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의 한계로 인해 독자 지향적인 공시적 접근이나 발굴 지향적인 통시적 접근에 대한 고려는 허
용하지 않는다. 이 책이 입문서이기도 하고 다루는 내용에 광범위한 성경적 초점도 있어서 그 외에 모
든 관심사는 배제한다. 한편 이들 다른 관심사를 추구하기를 바라는 이들을 위해 각주에서 발굴 목표
를 가지고 통시적 접근을 발전시킨 경우나 독자 목표를 가지고 공시적 접근에 크게 초점을 맞춘 가치
있는 연구 작업을 다수 제시해 놓았다.
이 서론에서 이미 논의한 세 단원을 종합하면, 암시 찾아내기, 의존 방향, 통시적 접근 대 공시적 접
근과 관련하여 주목할 수 있는 점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 이 책은 판단의 명료성을 포함하여 실증 가 능한 결과를 찾고자 한다. 성경의 성경 해석 연구의 본질적 성격 때문에, 많은 요소가 과학보다는 예
술에 좌우된다. 확인, 기준, 경험적 척도를 수단으로 해석적 암시를 찾아내는 데 내리는 주관적 판단에 객관적이고 실증 가능한 증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의존 방향을 결정하는 데 사안마다 세부 내용에 대 한 신중한 조사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본문 목표로 인해 성경 해석자를 독자로 그리고 훨씬 큰 비중 으로 저자로 보고 그에 초점을 맞춘다. 이 서론의 위 세 단원에 제시된 중요한 주제는 증거, 특히 성경
평가하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다.
성경의 성경 사용 연구 모델
특히 지난 수십 년간 성경의 성경 해석에 대해 상당히 많은 연구가 있었다. 성경의 성경 주해에 대
한 연구의 출발점으로 네 학자의 저술을 비교할 수 있다. 리처드 헤이스, 게르하르트 폰라트( Gerhard von Rad ), 제임스 쿠걸( James Kugel ), 마이클 피시번. 이들은 과거지향적 작업 대 미래지향적 작업, 기독교 관
점 대 유대교 관점, 성경의 틀을 잡는 방법에 대해 여러 본보기를 제시했다.
헤이스는 회고적인 방향으로 그리스도와 신약 성경에서 구약 성경을 향하여 작업한다. 헤이스는 그
리스도 및 교회와 구약 성경 사이를 변증법적으로 이동하면서 “반향”의 기능에 초점을 둔다. 헤이스
는 바울의 “교회 중심적 해석학” 또는 더 정확히 “교회 목적적 읽기”를 증명하고, 이로써 이스라엘의 “과거 내러티브가 바울의 교회라는 현실에서 그 의미를 찾는다.”46) 헤이스는 복음서가 그리스도와 그
리스도의 사역이 무엇인지를 구약 성경을 수단으로 확립했다고 본다.47) 이 책의 목적을 위해 헤이스가 권별로 회고적으로 바라보는 해석 관점으로 정리한 것을 참고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헤이스는 바울과 복음서 저자가 어떻게 부활한 그리스도로 출발해서 성경이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사람들에 대한 증 거를 담는 방법을 구하는지를 보여 준다. 헤이스의 접근법은 신약의 경우 성경 책들을 맥락으로 활용 한다. 이는 주제별 접근법이 흐릿한 경계를 보여 주는 것과 대조적으로 경험적으로 실증 가능한 통제
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익하다.
폰라트는 회고적 독법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했지만, 폰라트는 방향을 반대로 두어 역사적 맥락 가운
데 성경을 미래지향적으로 읽는 쪽으로 선택한다. 폰라트는 말한다.
신약에 비추어 구약 성경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많았고, 이런 시도는 여전히 타당하다. 그러나
반대 과정도 수행해야 한다. 그것은 구약에서 신약으로 이동하는 길을 개관하는 것이다. 사실 신
약 성경이 저장한 사건은 “지침”으로서 이를 가지고 최초 기독교 공동체가 구약 성경과 합의에
이르고 그에 대해 전혀 새로운 관점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그 반대도 같은 정도로 참이다. 구
약 성경이 저장한 역사와 하나님에 대한 구약의 계시는 지침으로서 사도의 여러 편지에 담긴
더불어 수난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최초 기독교 공동체가
46) Hays, “On the Rebound,” 94. 헤이스가 본격적인 규모로 연구한 Echoes Paul도 보라.
47) 다음을 보라. Hays, “Canonical Matrix,” 53–75. 이에 대해 헤이스가 상세히 다룬 Reading Backwards와 Echoes of ScriptureintheGospels도 보라.
다. 첫 번째 원리는 구약 성경을 그리스도에 비추어 이해해야 한다는 것으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이해하기 위해 구약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두 번째 원리만큼이나 오늘날 크게 논란이 되는 것 같
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는 알고 있고, 그래서 구약 성경과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이 그리스도 사이의 관계를 찾아내는 이 부차적인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는 말이 정말
타당하지 않은가? 48)
폰라트가 역사적 맥락에 전념한 것이 폰라트의 신학적인 구약 해석에 지배적으로 드러난다. 폰라
트가 선지서를 다룬 것에서 한 가지 중요한 사례가 나온다. 폰라트는 선지서의 기록을 가지고 작업하
면서 자신이 생각한 선지자의 역사적 질서에 따르는데, 이는 폰라트가 각 단계마다 혁신과 새로운 국
확인하고 설명했던 비평적 재구성에 근거를 둔 것이다. 폰라트는 보편적 연속성인 선지자 전통이
역사적 사건과 관계 속에서 전개했다고 본다. 오래된 성경은 모형론적으로든 다른 방법으로든 새로
운 맥락에 적용되는 것으로 “실현되었다.” 폰라트는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 가운데 구원을 실현한다고
여긴다. “여호와의 말씀은 한 번 발언됨으로써 역사의 모든 상황 가운데 그 목표를 이룬다. 이는 그 말
씀 안에 내재한 권능 때문이다.”49)
성장하는 선지자 전통이 초기 구약 전통을 끊임없이 재구성한다는 폰라트의 관점은 “계단식 실현”
이라고 부를 수 있다.50) 폰라트가 “이스라엘의 기름부음 받은 자”의 소망에 대해 한결같은 관심을 제
시하는 중에도 역사적 전통은 선지자의 메시지에 대한 상대로 기여한다.51) 폰라트는 구약의 여러 책으 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저작성과 자료 및 구전 전통을 비평적으로 재구성하는 일에 진심으로
초점을 둔 것이 일치했을 경우뿐이었다.52)
쿠걸은 “역설계” 기법을 활용하여 성경의 해석과 제2 성전기의 해석에서 돌이켜 토라의 맥락을 추 적한다. 역설계에는 “대상( 암시 주체 본문 ) 의 모든 구성 요소 각각 그 이면에 놓인 생각을 되살리는 것”
이라는 의미의 비유가 있다.53) 쿠걸의 『성경의 전통들』은 주제가 되는 모티프로 구성된 수백 가지의 고대 해석을 담고 있으며, 각 모티프는 특정 토라 본문과 연결된다. 주제로 배치된 해석은 토라를 중심 으로 모든 방향을 향해 외부로 투사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개별 해석은 실제로 돌이켜 구체적인 토라
48) Von Rad, MessageoftheProphets, 284, 강조는 나의 것.
49) Von Rad, StudiesinDeuteronomy, 78.
50) 다음을 보라. Driver, Childs, 132.
51) 다음을 보라. von Rad, OTTheology, 1:306–354. 다음도 보라. Kim and Trimm, OTTheology, 45–46, 48.
52) 폰라트의 OT Theology의 목차 부분만 보아도, 폰라트의 역사적 접근법이 그의 비평적 결론과 결합하여 다른 책은 하나 의 책으로 고려하면서도 일부 구약 책만은 어떻게 그렇게 해체하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53) Kugel, InPotiphar’sHouse, 251; 다음도 보라. 251–253.
의 맥락에 연결된다. 쿠걸은 고대인이 구약을 어떻게 해석했는지에 대해 네 가지 추정을 요약한다. 쿠
걸에 의하면 고대 해석가의 시각에서 구약은 다음과 같았다. 구약은 수수께끼 같아서 숨겨지고 교묘한
의미를 가지고, 적합성이 있어 ( 시공간을 초월하여 ) 주로 교훈의 목적을 위해 기록되었고, 완벽하고 조화로
워서 히브리어 성경의 서로 다른 부분에서 끌어낸 여러 맥락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으며, 뚜렷한 모순
은 조화를 꾀할 수 있고,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것인데 선지서에만 이런 맥락이 나오지만( “여호와의 말씀
이라” ), 사실 이 원리는 모든 구약 기록에도 적용할 수 있다.54)
쿠걸이 보기에, 구약과 고대 유대교 해석의 대다수는 구약 본문 자체 내부의 난점과 모호함에 대한
대응이지 고대 해석가가 처한 역사적 맥락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55) 쿠걸은 해석적 경향을 생기게
하는 토라 안의 본문과 맥락의 요소를 설명하고서, 구약의 토라 해석으로 시작하여 제2 성전기 유대교
문헌을 통해 지속되는 일련의 관련 해석을 제시하는데, 그 가운데 신약도 포함한다. 쿠걸의 연구에는
간혹 율법 해석과 상호 작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지배적인 내용은 내러티브 해석이다. 이 해석 모티프
모두 토라로 시작하기 때문에, 나머지 모두 토라에 대해 상대화되어 있다. 이 접근법은 실질적으로 모
든 구약 본문과 제2 성전 유대교 문서를 토라와 토라에 대한 여러 해석으로 나누는 구분법을 활용하여
규정한다. 이런 의미에서 쿠걸의 기획은 유대인의 해석 전통 집합체를 보여 주고, 신약 성경은 토라 주
석의 지위를 얻는다.
피시번은 미래지향적으로 읽어 구약의 구약 주해를 증명한다. 피시번은 모세를 통한 율법 계시가 후
대 구약 저자에 의해 발전, 조정, 반전된 다수 사례를 따로 분리한다. 피시번은 거듭 구약 해석가의 주
장에 의심을 품는다. 피시번이 보기에 토라는 파생된 구약에 비해 더 높은 권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아이러니는 피시번이 암시에 주해의 자격을 부여하자는 혁신을 주장하면서도 간혹 토라의 혁 신을 외람된 것으로 폄하한다는 것이다. 거듭하여 주해적인 혁신을 구별하고서 주해 전통을 능가하고 이에 반하는 토라의 권위를 확증함으로써 생기는 효과는 실질적으로 점진적 계시의 여지를 완전히 없 애 버린다. 그러면서도 피시번은 멈춰서 파생적인 구약 해석이 후대에 자체적인 권위를 갖게 되었음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다. 피시번이 예레미야 17장 19-27절을 가지고 불신을 보인 좋은 사례가 있는데, 그는 예레미야 17장 19-27절을 시내산 규정을 능가하는 혁신적인 안식일 율법으로 보고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되”를 가지고 이 해석에 계시적인 지위를 주장한다.
54) 다음을 보라. Kugel, Traditions of the Bible, 14–19. 다음의 아홉 가지 주제도 보라. 같은 저자, In Potiphar’s House, 247–270; 같은 저자, “Beginnings,” 13–15.
55) 다음을 보라. Kugel, Traditions of the Bible, 19–22.
하나님에 의한 이런 계시는 아마도 당시까지는 알려졌으나 기록되지 않은 고대의 규정을 원용
한 것으로 매우 놀라운 것이다. 최소한 이는 고대 이스라엘에서 그 주해적 혁신을 감추고 정당화
할 필요성을 가리킨다……실제로 성경 내적 율법 주해에는 옛 계시가 정도를 달리하여 오해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예레미야 17장 21-27절 같은 경우는 없는데, 여기서는 그토록 뻔뻔스럽게
여호와가 직접 옛 계시를 원용한 것처럼 주해적 혁신이 제시된다.56)
피시번은 자신의 연구를 필사자의 수정, 학가다, 예언 ( 신탁 ) 외에 가장 중요한 율법 주해까지 네 가
지 주해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율법, 학가다 등 다른 주해에 대한 피시번의 연구 구성은 초기 성경 이 후 랍비 해석 전통( 미드라시 할라카와 미드라시 학가다 ) 이 성경 자체 내부의 주해 궤적의 확장이라는 피시번의 주장을 증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느 논평가는 이들 범주가 랍비 해석의 “회고적 작업”에서 파생되 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논평가는 “할라카와 학가다의
분히 적절하지 않은 사례를 수집하느라 피시번이 필사자의 지적과 수정 범주를 활용한다고 본다.57) 피
시번의 논증이 가진 여러 측면에 대한 심각한 비평에도 불구하고 구약의 구약 주해, 특히 율법 주해를
다룬 피시번의 책은 계속해서 크게 찬사를 받고 있다.
현재의 목적에 충분한 비평은 어울리지는 않지만, 성경의 성경 해석에서 이들 네 가지 모델이 가진 차 이로 인해 이 탐구 분야가 형성된다. 이들 접근법의 중요한 요소 중 둘인 유대교 구조 대 기독교 구조,
주해 현상에 대한 과거지향적 설명 대 미래지향적 설명은 아래 그림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림 2를 보라 ).
그림 2: 성경의 성경 해석을 보여 주는 네 가지 모델
유대교
피시번
구약에서 신약으로의 미래지향적 신약에서 구약으로의 과거지향적 쿠걸 토라 제2 성전 해석
랍비 해석 토라
폰라트
기독교
구약 전통의 실현
56) Fishbane, BiblicalInterpretation, 134, 강조는 나의 것.
복음서/바울서신 이스라엘의 성경
57) Kugel, reviewofBiblicalInterpretationinAncientIsrael (by Fishbane), 275.
이들 유대교/기독교와 과거지향/미래지향의 차이는 단순히 이들 연구 등에 대한 분석적 전망만 말 하는 것이 아니고, 성경 자체 내적으로 확인되는 주해를 말한다. 피시번과 폰라트는 마치 자신들이 발
생 중인 성경 전통이 전개되는 “자연스러운” 방향을 따라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활동하는 가운데, 각
움직임은 예외 없이 구체적인 목표를 향하고 있었고, 그것은 각각 랍비 주해와 신약의 그리스도 복음 이었다. 이는 타나크/구약 성경과 이들 성경에 대해 권리를 주장하는 유대교 및 기독교 전통 사이에
어느 정도로 연속성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새로운 성경 해석 전통을 미리 정해진 랍비적
또는 기독교적 목적에 따라 ‘객관적으로’ 추적할 필요는 없다.
미래지향적 읽기는 첫째 단계가 아니라 둘째 단계다. “회고적 전망”을 출발점으로 삼는 것이 더 나
아 보인다. 현재의 목적을 위해서는 더 관례적으로 히브리어 성경을 기독교 성경으로 읽는다고 말할
수 있다. 신약 성경은 부활한 주님의 계시가 하나님에
언하는 성경을 파악하게 된다고 알려 준다.58) 현재의 연구는 기독교 성경의 첫 부분을 통해 미래지향
적으로 작업할 것이다.
쿠걸과 헤이스의 각 접근법은 토라와 그리스도와 교회를 중심에 놓고 모든 성경을 그 기능으로 취 급한다. 쿠걸의 접근법에는 토라와 토라 외의 모든 것을 고려한다. 이 접근법은 권위와 관련된 본문과
정경 의식과 관련된 본문 사이의 차이를 없애 버린다. 토라를 주석하는 모든 본문은 차별 없이 한꺼번 에 고려된다. 선지자와 시편 기자의 권위 있는 성경과 ( 그리스도인을 위한 ) 신약 성경도 차별 없이 다채로
운 가짜 내러티브와 환상에서 분파주의자의 선전에 이르기까지 제2 성전기 유대교 문헌과 함께 구분
없이 나란히 선다. 이사야서와 시편과 로마서는 열두 족장의 유언이나 공동체 규범( 1QS ) 이나 사마리아
오경보다 예시적인 토라 읽기에 특별히 더 유익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다.59) 이 접근법은 제2 성전 해석
모티프 안에 있는 동향을 서술하는 데 유익하다. 한 가지 뚜렷한 문제는 모든 제2 성전 본문이 비슷하 게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헤이스가 거의 전적으로 성경에만 관심을 기울이지만, 구약 성경에서 개별 구절은 이 본문이 복음서
와 신약 서신에서 쓰이는 용도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인해 더 큰 맥락과 분리되어 기능한다. 헤이스 는 긍정적으로 자신의 접근법을 신약 성경 책에 따라 구성한다. 신약이 구약 성경을 기독론적으로 그 리고 교회 중심적으로 사용하는 일에 전념했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전혀 없다. 구약의 구약 인용을 구 약이 기독교 성경으로서 갖는 고유의 권리 가운데
58) 특히 다음을 보라. 요 14:25–26; 16:12–14와 2:17, 22; 12:16; 20:9, 22; 참고. 막 9:32; 눅 24:27, 44–45.
59) 기독교 독법과 유대교 독법에 민감한 성경의 수용에 대한 연구는 다음을 보라. Levine and Brettler, Bible With and Without Jesus
방금 기술한 구약 성경 안에서 성경의 해석, 곧 히브리어 성경을 기독교 성경으로 읽기에 대한 연
구의 출발점은 방법론도 기술도 해석적 접근도 아니다. 이것은 출발점일 뿐이다. 여기에 이 책의 주된
관심사인 권별 접근과 점진적 계시를 더할 수 있다.
이 책은 권별로 진행한다. 달리 진행하는 방법, 곧 피시번이나 폰라트가 주장했던 것처럼 원본문 전
통을 재구성하기 위해 역사적 맥락을 재구성하거나 랍비 해석의 주해적 경향을 관찰하는 것은 상당한
통찰을 준다. 그러나 성경 두루마리에는 성경의 성경 사용이 담겨 있다. 하나의 책에서 작용하는 것이
다른 책에서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
권별로 진행하면서 한 번에 하나의 본문을 탐구하는 해석 연구에 일관성으로 드러나는 것을 점진적
계시 자체의 모양으로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의 집단 정체성은 히브리어 성경이 기록되 던 수천 년 동안 극단적으로 잦은 변화를 겪었다. 노예에서 벗어나 방랑자가 되었다가 패권 다툼에 뛰
어든 나라가 되었다가 포로로 끌려가고 조상의 고향에서 사는 생활로 돌아온 자들에게 혼란스럽고 상
세한 내용이 나온다. 하나님은 고대의 무수히 많은 지중해와 메소포타미아 땅을 가로지르면서 여러 번
자신을 낮추어 다루기 힘든 민족에게 자신의 뜻을 계시한다.
계시에 대한 유기적 관점은 직선으로 진행하는 한결같고 예측 가능한 전진을 함의하지 않는다. 한편
으로 점진적 계시는 이스라엘 정체성에서 많은 참담한 문제와 극적인 변화에 대응한다. 다른 한편으로
계시 자체는 간혹 추가 계시를 낳는다. 다시 말하자면, 일부 성경 주해의 발전은 이스라엘의 위기에 대
한 대응이고, 다른 것은 과거에 있던 두 가지 성경 맥락을 하나로 합친 결과로서, 이 해석적 총합은 기
증자 본문이 개별적으로 여겨지던 것보다 더 가치가 크다. 이들 실제에는 이것이 성경의 성경 사용에
관련을 갖는 대로 모든 성경 두루마리의 맥락적 상황에 대한 관심을 요구한다.
해석자가 율법, 선지서, 시문 장르의 차원에서 계시의 “다양성”을 진지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해 보인다.60) 이 책은 이 주장을 기반으로 둘 것이다. 선지자가 성경 주해 전통에서 어떤 비슷한
경향을 공유하든, 아모스와 이사야와 에스겔과 말라기에 독특한 주해 경향이 이해될 필요가 있기 때문 이다.
이 연구의 권별 본문별 접근법은 궁극적으로 구약 성경 안에서 주해로 인한 점진적 계시의 일관성에 빛을 비추게 된다. 계시 발전의 일관성과 지속성은 여호와의 언약 충실성에 뿌리를 둔다. 성경은 하나
한 양식 찾기를 기대해야 할 것이다.
이전의 성경 계시가 살아서 활동하는 이유는 정확히 나중에 나오는 성경 계시의 주해상 능동적인 발
전 때문이다. 성경 수용자 본문은 영리한 주해를 수단으로 성경 기증자 본문을 대체하지 않는다. 성경
의 성경 주해는 기증자 맥락을 존중할 뿐 아니라 그 권위를 강화하기도 한다. 성경 안에서 성경에 대한 주해의 책임 있는 해석은 어느 정도 그 정체성이 될 주해 결과의 형태를 허
락한다는 의미다. 해석가의 균형 욕구에 이끌려서는 안 될 것이다. 책임 있는 해석은 성경 내적 주해
연관성의 증거를 따라 계시가 발전한 방식을 찾아낸다.
이어질 장들은 모두 해당 성경 책 안에서 ‘성경의 성경 사용에 대한 해석학적 개관’ 단원의 짧은
요약으로 시작한다. 구약 성경 안에 있는 성경 주해에 대한 전반적인 묘사가 해당 두루마리의 범위가 국한된 해석학적 상황에
로 다룰 것이다. “점진적 계시”라는 용어는 간혹 꽤 편하게 사용할 것이다. 이 책은 무언가 훨씬 구체적인 것을 고려 한다. 성경 안의 주해는 계시가 발전하는 한 가지 방식을 대표한다. 각 사례는 계시의 발전에 대한 구 체적인 깨달음을 준다. 이 연구는 성경 주해가 계시를 발전시키는 방식에 주의한다. 이에 대한 연구 에 관심이 커져 결국에는 누적될 것이다. 신약을 향해 움직이면서 주해적으로 활성화된 계시 발전의 강조 중 일부를 마지막에 나올 장 중 하나로 살필 것이다. 하지만 신약을 향하여 몇 가지 관찰을 하나
로 묶는 단원은 이 연구의 요지가 아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구약 성경 전체적으로 성경의 성경 주해를
사안별로 그리고 두루마리별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 책의 활용법
편의상 모든 주요 단원마다 간단한 기호 목록을 배치했다. 전체 기호 목록은 이 책 맨 앞에 제시해서 필요한 한도 내에서 더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각 주요 단원은 구체적인 성경 책에 초점을 두고, 그 책과 연관 있는 성경의 성경 해석 목록으로 시 작한다. 모든 목록에는 광범위한 용어로 수용자 본문의 내용을 묘사하는 매우 짧고 형식에 구애되지
사용자가 기증자 맥락과 수용자 맥락 등의 분포뿐만 아니라 성경 저자가 참고한 성경 기증자 맥락을
확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목록은 히브리어 성경에서 해당 성경 책에 대한 잠재적
주해 암시가 특징인 목록을 나열했다. 이 목록은 해당 수용자 맥락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기증
자 맥락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두 번째 목록에는 A 등급과 B 등급 주석 전부와 거의 모
든 C 등급 주석이 담겨 있다. D 등급 주석은 교차 목록으로도 나오지 않고, 교차 참고를 보증할 상세한
내용이 충분하지 않은 소수 C 등급 주석도 배제했다. 세 번째 목록은 해당 성경 책을 인용하거나 실체
적으로 암시한 신약 본문을 가리킨다. 이 목록은 해당 성경 책에서 기증자 본문이 어떻게 신약에 기여
하는지를 탐구할 다음 단계를 보여 줌으로써 구약과 신약의 연구에 기여한다. 이 목록은 또한 수용자
맥락과 기증자 맥락 가운데 위치 설정과 구분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묘사한다.
이
시작에 나올 몇 가지 목록의 자료를 제시하고 설명한다.
가 나올 것이다. 참고 자료는 각 단원의
어떤 성경 맥락은 여러 주해적 수용자 본문이 선호하여 기증자 본문으로 기능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같은 본문에 대해 반복되는 주해는 간혹 해석 네트워크를 창출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 끝에 이르러 한 장을 할애해서 이런 네트워크를 그림으로 보여 줄 것이다. 그림으로 표현한 네트워크 요약은 그 자
체로 끝이 아니고 다른 성경 맥락에 연결되는 것으로 그 대상이 되는 맥락과 연결된다. 이 네트워크에
나오는 본문은 같은 기증자 맥락을 해석하는 수용자 본문을 비교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 목록에서 줄곧
주목하게 된다.
책의 끝에 나오는 ‘용어 해설’은 성경의 성경 사용 연구에서 자주 활용하는 필수 특수 용어 묶음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많은 경우 성경의 성경 주해에 대한 논의는 이 연구에서 다른 주석에
대해 예를 들어, “X 주석을 보라”라는 식으로 교차 참고를 해 놓아서 사용자에게 도움도 되고 불필요 한 반복도 피하게 했다(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성경 색인에는 각 장의 시작 부분에 제시한 목록 [신약은 예외] 을 넣지 않고, 본문
에서 제시한 경우만 실었다-옮긴이 ). 이 책은 주석도, 전문 단행본도, 개론서도, 세부 이론서도, 성경의 성경 해석에 대한 이론 소개서도 아니다. 이 책에서 성경 상호 참조를 엮거나 살피려는 시도도 전혀 하지 않았다. 성경 안의 주해 차원
에 장애가 있다. 이 책의 연구 범위가 넓기 때문에 성경 내 주해에 직접 문제 되는 경우에만 배경, 역사
적 맥락, 고대
이 책은 구약 성경 모든 책에서 성경의 주해를 소개한다. 누구나 이 책을 읽기를 바라지만, 이 책
은 말씀을 배우는 학생과 전하는 목회자의 참고 자료로 고안된 것이다. 이 책을 학생이 개론서로 활
용할 수도 있지만, 성경의 성경 해석은 간혹 극도로 미묘하고 복잡하며 난해한 문제가 개입되는 일도
있다. 학생용 개론서로 쓰인다는 것이 복잡한 요소를 모두 털어 냈다는 의미가 아니라 추가 탐구를 위 한 출발점을 제시하려고 했다는 의미 정도다.
본론은 말씀을 배우고 전하는 학생과 목회자가 쓸 수 있는 입문서다. 히브리어는 본문에서 필요한
경우에만 번역문 곁에 괄호로 처리하여 표기했다. 우리말 성경을 읽는 분은 히브리어로 된 것은 일절
읽지 않아도 놓치는 내용이 전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상세한 내용은 성경 언어를 연구하는 분에게 필
요한 경우에만 나올 것이어서 그분들도 무엇을 확인해야 할지는 알 것이다. 본문 문제 등 전문적인 주
제를 다룰 경우 보통은 각주로 다루었다.
각주는 가능한 한 영어 자료를 실었으며, 2차 자료는 짧게 원용했다. 더 상세히 연구하려면 참고문 헌을 활용할 수 있다. 종이 책의 경우 쪽수를 표기했고, 전자책 형태의 주석을 인용할 경우, 해당 성경 구절을 제시했다. 다른 전자 출판물의 원용은 장 수 그리고/또는 가능한 경우 단원 제목을 제시했다.
약어 목록에서 완전한 형태로 제시된 참고 자료는 참고문헌 목록에서 반복하지 않았다. 이 책은 성경 및 기타 고대 문헌 인용에 기본적으로 번역문을 사용했다( 저자는 성경 본문을 인용할 때
NIV를 기준으로 필요에 따라 변형을 가하였다고 하였으나, 이를 우리말로 옮기면서 저자가 제시한 영문 성경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도록
그대로 옮겼다-옮긴이 ).
별도로 언급이 없는 한 히브리어 성경 원용은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Biblia Hebraica ), 70인역은 대부
분 『괴팅겐판』 ( Göttingen) 외에 『랄프판』( Ralfs)도 사용하였으며( 약어 목록을 보라 ), 신약 성경은 『네스틀레 알
란트 28판』( NA28)을, 쿰란 성경 맥락은 『성경 쿰란 두루마리』( BQS )를, 쿰란 분파 문서는 『연구용 사해 두루마리』( DSSSE)를, 70인역 번역본은 NETS를, 불가타 역본은 『두에-랭스판』( Douay-Rheims)을, 외경은 NRSV를, 타르굼 역본은 『아람어 성경』( ArBib )을 사용했다. 각 장의 끝에 나오는 여과 장치 단원은 비주해적 그리고/또는 비암시적 평행의 대표 사례를 NIV가 아닌 별도의 직역 해설과 더불어 실었다. ‘여과 장치’ 단원에 나오는 이들 구절은 히브리어를 배운 사 용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괄호 처리하여 모음 표기 없는 히브리어를 넣은 경우가 많다.
일부 마소라 강세 표기가 이중으로 있는 출애굽기 20장과 신명기 5장은 장절 표기의 어려움 때
문에 우리말 성경 장절만 표기했다.61)
중괄호 ( { } ) 는 평행 본문을 나란히 비교할 경우 성경 구절 배치 순서가 문제가 된다. 이 중괄호는 수
용자 본문에 따라 기증자 본문의 순서가 의도적으로 바뀌었음을 알리는 기능을 한다.
학생은 고려 대상인 본문의 맥락을 검토하기 위해 성경 본문을 두 개 아니면 최소한 하나라도 펴 놓
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필요한 본문은 모두 원용해서 실었으나, 늘 문맥을 확인하게 되기 때문이다.
목차를 보면 단원 배치가 성경 히브리어를 접할 기회가 있는 학생이라면 잘 아실 표준 히브리어 성
경( BHS/BHQ ) 에 나오는 옛 구약 성경 순서( 토라, 선지서, 성문서 ) 를 따랐음을 알게 될 것이다. 회당 두루마리
배치를 따른 히브리어 성경 배치를 사용하기로 한 것은 학생들이 이 책에 나온 모든 평행 본문이 히브
리어 본문에 기초한 것이고, 성경 두루마리가 일차적으로는 기독교 태동기에 지역 회당에 집단적으로
속했음을 상기시키기 위함이다.62) 성경 두루마리의 배치는 회당이나 히브리어 성경과 같든 아니면 우
리말 성경과 같든 성경 안의 성경 주해 연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책에서 검토한 수백 편의 성경 평행 본문을 색상 암호를 활용하여 평행 배치한 것이 특징인 전자
참고 자료 ( e-resource companion ) 는 서론 앞부분에서 이미 주지한 대로 존더반 아카데믹에서 출시할 것
이다.
강의 안내는 이 책 앞부분에 실었다. 여기서는 추가 비용 없이 얻을 수 있는 보충 자료를 설명해 놓
았다.
이 책은 포괄적인가? 아니면서 그렇다. “아니오”인 것은 구약 성경에 담긴 모든 성경 사용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63) 성경 저자는 정도를 달리하면서 성경 연구에 헌신하고 세련
되고 미묘한 문학 표현을 써서 이를 전했다. 성경 암시는 성경 어디나 나온다. “그렇다”인 것은 이 책 이 성경 모든 책에서 주도적인 성경 사용을 평가하려고 시도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성경의 주해적 사 61) 출 20장과 신 5장의 이중 강세(이른바 “위” 강세 표시와 “아래” 강세 표시)는 절 구분에 어려움을 생기게 한다.
BHS가 둘 중 하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위 영창과 아래 영창이 서로 구별되는 경우에 대해 다음을 보라. Dotan, Leningradensia, 109, 266(아래 영창), 1227–1228(위 영창). Biblia Hebraica를 비롯한 주요 편집본에서 출 20장과 신 5장의 이중 강세를 다룬 다양한 방법의 개요는 다음을 보라. Tov, Textual Criticism, 6. 62) 성경은 개인이 성경의 일부를 소유한 경우로 두 인물만 언급한다. 하나는 에디오피아 내시고(행 8:28), 하나는 바울 이다(딤후 4:13). 두 사람은 풍부한 예외를 대표한다. 한 사람은 왕의 수행원이고, 다른 한 사람은 해외에서 주도적인 학 자에게 배운 사람이다. 63) 반대. Zevit, “Afterword,” 242–244, 특히 244. 제빗은 히브리어 성경 전체 929개 장에서 “역참조”(원용, 암시 등)를 보 여 주는 표준화된 포괄적 목록을 생산하는 것이 학자들이 표준화된 어법과 표준화된 방법론에 동의하게 만드는 간단한 일이라고 본다. 그러고 나서 평행과 의존 방향에 대해 논의하라는 것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제빗의 주장을 실은 논문집에 서도 이 문제를 두고 기본적인 불합의가 나왔다.
용이 특징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 소수 성경 책을 다룬 장들도 이런 비주해적 성경 사용은 걸러냈다.
성경의 성경 해석 연구는 책임 있는 해석의 첫 단계도 유일한 단계도 아니다. 성경 안에 주해를 살피
는 일은 성경 연구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전체 성경을 상세하게 연구하는 것은 비공식적이든 반( 半 ) 공
식적이든 개인 차원에서도 학계 차원에서도 중요한 업적이다. 그러나 성경의 성경 주해에 대한 관심
없이는 충분하지 못하다.
성경 자체 내의 해석적 개입을 수단으로 종횡무진으로 옮겨 다니며 성경을 연구하는 것은 더 강하고
더 일관된 기독교 신학을 제공한다. 현대 그리스도인이 직면한 도전은 내재적으로 잘못된 생각을 버리 기를 요구한다. 예를 들어 신약에서 사랑의 그리스도에게 더 끌리게 만든다는 구실로 구약에서 증오의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은 하나님 계시에 부당한 괴리를 들여놓는 셈이다. 이렇게 아주 흔한 성경 교리
해체의 온상은 분리되고 고립된 방식으로
관습에서 출발한다. 구약 성경 없이 메시아나 복음 같은 관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린도전서 15장 3-4절에서 바울과 소
스데네는 복음을 요약한다. “성경대로 메시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강조는 나의 것 ). 메시아와 사도는 성경의 맥락에서 끌어낸 회개와
그 당연한 상호 연결성을 수단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가리킨다.
│ 잠재적 평행 목록에 대한 참고 자료 │
각 장의 시작에서 잠재적으로 평행을 보이는 ‘성경 목록’을 제시하여 설명했으며, 이 ‘성경 목록’의
출처에 해당하는 참고 자료를 여기에 권별로 실었다.
물론 잠재적 평행 목록 중 막대한 다수는 지난 20여 년간 학생들이 연구 논문 주제를 선별하면서 사
용하도록 내가 개발한 목록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목록은 결국 수업을 준비하다가 만들어졌다. 이 책
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자료가 나온 수업은 구약의 구약 인용을 다룬 대학원 고급 과정과 신약의 구약
사용을 다룬 대학원 선택 과목이었다.
이 책을 집필하는 단계에서 수행한 탐구에는 해당 절, 단락, 장, 책이 성경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묻는 직접적인 질문을 수단으로 한 히브리어 성경의 재검토가 있었다. 이 탐구에는 전에는 고려한 적
없는 많은 수의 잠재적 평행을 추가하는 일뿐만 아니라 충분한 증거가 없는 경우 제거하는 일도 포함 된다.
위에 말한 탐구를 시험하고 보충하기 위해 기계적인 단계를 추가했다. 구약 성경 전체가 “독창성
탐지”( 널리 사용된 표절 검사 프로그램을 완곡하게 표현한 말 ) 프로그램을 거쳤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세티케이
트”( iTheticate ) 라고 부른다. 이 프로그램은 구약의 각 부분을 오로지 구약에 대해서만 독창성을 검토하
기 위해 구별된 격리 “단위” 안에서 운영할 필요가 있었다. 일부 경우 책이거나 대부분의 경우 책의 일
부인 구약의 모든 부분은 다수의 작은 파일로 정밀 검사를 겪으면서, 구약의 나머지와 비교해서 단위
별로 다룰 필요가 있었다. 인터넷을 비교 집합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별도로 단위를 사용하는 다소 비 정상적인 방법이 필요했다. ( 인터넷은 학생의 과제를
합이다. ) 이 비교를
대해서는 감사를 드려야 한다.
위에 기술한 연구 외에도 여러 전통적인 목록뿐만 아니라 다른 연구도 참고했다. 경우에 따라 이들 자료는 탐구 과정에 수집된 추가분의 잠재적 평행을 제공했다. 다음 목록은 성경 평행 본문과 관련하
여 참고한 자료 목록이다.
구약 전체 : Bendavid, Parallels in the Bible, 169–219 ( 히브리어 ) ; Coogan, New Oxford
Annotated Bible; Eichorn, Introduction, 239–242; Fishbane, Biblical Interpretation; Girdlestone, Deuterographs; Kent, Student’s Old Testament series ( 1904, 1907, 1910, 1914, 1927 ) ; Kugel, Traditions of the Bible; Lang, “Old Testament Parallels”; Olive Tree Cross References; Owen, Critica Sacra; Shepherd, Text in the Middle, 7–166.
토라: Block, “Tradition,” 137-152; Bolle, Leviticus, 2:1–114 ( 부록 ) ( 히브리어 ) ; Diewert, “Judah’ s Argument,” 61–74; Driver, Deuteronomy, iii–xix, lxxvii–xcv; 같은 저자, Introduction, 73–75; Hakham, Exodus, 2:5–57 ( 부록 ) ( 히브리어 ) ; Jericke, “Exodus Material,” 137-156; Kiel, Genesis, 3:89–174 ( 부록 ) ( 히브리어 ) ; Lasserre, Synopse, 1–155; Mirsky, Deuteronomy, 3–170 ( 부록 ) ( 히브리어 ) ; Nelson, Deuteronomy, 4–5; Oswald, “Genesis Material,” 157-170; Pleins, Social Visions, 55; von Rad, Deuteronomy, 13; Schnittjer, Torah Story, 여러 곳; 같은 저 자, Torah Story Video Lectures, 여러 곳; 같은 저자, “Blessing of Judah,” 15–39; 같은 저자, “Kadesh Infidelity,” 95–120; Weinfeld, Deuteronomic School, 320-370.
전기 선지서 : Bergen, 1, 2 Kings, 46–47; Driver, Introduction, 105-116, 163; Elitzur, Judges, 28–40 ( 히브리어 ) ; Harvey, Retelling the Torah, 79–81, 101-102; Hays, “1 and 2 Samuel, Books of,” DNTUOT; Kiel, Joshua, 35–53 ( 히브리어 ) ; 같은 저자, Samuel, 1:144-150 ( 히브 리어 ) ; O’Connell, Rhetoric, 여러 곳; Ross, “People Heeds Not Scripture,” 373-394.
이사야 : Cheyne, “Critical Study of Parallel Passages,” 2:241-258; Childs, Isaiah, 여러 곳; Hays, Origins, 217-250; Schultz, Search for Quotation, 339-341; 같은 저자, “Isaianic Intertextuality,” 57; Sommer, AProphetReadsScripture, 여러 곳.
예레미야 : Bergren, Prophets, 182-183; Bright, “Prose Sermons,” 30–35; Carroll, “Intertextuality and Jeremiah,” 70–72; Driver, Introduction, 277; Holladay, Jeremiah 2, 53–63, 86–87; Parke-Taylor, Formation, 1–292; Richards, “Influence,” 132-136; Weinfeld, Deuteronomic School, 320-361.
에스겔: Bergsma, “Relevance,” 229-235; Bolle, Leviticus, 2:69–78 ( 부록 ) ( 히브리어 ) ; Driver,
Introduction, 147; Gile, “Deuteronomic Influence,” 152-190, 기타 여러 곳; Greenberg, “Influence,” 29–37; Hays, “Ezekiel, Book of,” DNTUOT; Levitt Kohn, New Heart, 31–75, 86–93; Lyons, “Extension,”138-152; 같은 저자, Law to Prophecy, 특히 162-186; 같은 저자, “Marking,” 245-250; 같은 저자, “Persuasion,” 79–86; 같은 저자, “Transformation,” 1–32; Milgrom, Leviticus 23–27, 2348-2363; Rooker, “Use of OT Ezekiel,” 46–49; Tooman, “Transformation,” 50–91.
호세아: Bass, “Hosea’s Use of Scripture,” 104–271; Brueggemann, Tradition for Crisis, 13–51; Cassuto, Biblical, 1:79–100; Ginsberg, “Hosea, Book of,” EJ, 9:557; Mirsky, Meltzer, and Kiel, Twelve, 1:33–47 ( 히브리어 ) ; Rooker, “Use of OT Hosea,” 51–66; Vang, “When a Prophet Quotes Moses,” 288–302.
요엘: Assis, “Date and Meaning,” 166-167; Coggins, “Innerbiblical Quotations,” 76–81; Driver, Joel and Amos, 19–22; Gray, “Parallel Passages,” 214-225; Nogalski, Redactional Processes 290-291; Redditt, “Book of Joel,” 236; Strazicich, Joel’sUseofScripture, 59–252.
아모스 : Bergren, Prophets and the Law, 182-183; Bramer, “Literary Genre,” 46–48; Driver, JoelandAmos, 113-115; Paul, Amos, 4.
오바댜 : Block, Obadiah, 40–41; Childs, Introduction, 412; Mirsky, Meltzer, and Kiel, Twelve, 1:11–13 ( 히브리어 ) ; Parke-Taylor, Formation, 147-151.
요나: Bewer, Jonah, 23–24, 44–49; Dell, “Reinventing,” 88–99; Driver, Introduction, 322-323; Hunter, “Jonah,” 144-150; Simon, Jonah, xxxvi–xxxix.
미가: Anderson and Freedman, Micah, 27; Bergren, Prophets and the Law, 182-183; Cheyne, Micah, 12; Driver, Introduction, 334, n.; Schultz, SearchforQuotation, 306.
나훔: Armerding, “Nahum,” 8:560-563; Cathcart, “Nahum, Book of,” ABD 4:1000; Mirsky, Meltzer, and Kiel, Twelve, 2:9 ( 히브리어 ) ; Nysse, “Keeping Company,” 217-218.
하박국 : Anderson, Habakkuk, 여러 곳; Banister, “Theophanies,” 184-191; Chisholm, “Exegetical and Theological Study,” 142–204; 같은 저자, “Habakkuk, Book of,” DNTUOT; 같은 저자, Handbook Prophets, 433-443; 같은 저자, “Minor Prophets,” 415; Driver, Introduction, 337-340; Mirsky, Meltzer, and Kiel, Twelve, 2:8–9 ( 히브리어 ) ; Ward, Habakkuk, 6.
스바냐 : Berlin, Zephaniah, 13–17; Davidson, Zephaniah, 104; Keil and Delitzsch, Zephaniah, 118; Kselman, “Zephaniah, Book of,” ABD 6:1077-1080.
학개: Hill, Haggai, 25.
스가랴: Boda, Zechariah, 여러 곳; 같은 저자, Exploring, 2:174-177, 184-189; Boda and Floyd, Bringing Out the Treasure, 7–200 ( Mason ), 324-332 ( Redditt ), and 262 ( Tigchelaar ) ; Lee, Intertextual, 241; Meyers and Meyers, Zechariah 9–14, 40–43; Nurmela, “Growth,” 249258; Stead, Intertextuality, 31–36, 기타 여러 곳.
말라기: Berry, “Malachi’s Dual Design,” 270-272; Gibson, Covenant, 49–69, 85–114, 125-154, 165-181, 187-198, 205-212, 232 ( 도표 ), 235-256; Hill, Malachi, 401–412; Mirsky, Meltzer, and Kiel, Twelve, 2:11–13 ( 히브리어 ) ; Weyde, Prophecy, 여러 곳.
시편: Brodersen, The End, 35–41, 93–98, 137-142, 179-186, 234-241; Cheyne, Origins, 461-484; Elliott, “Excurses upon Psalms XCI—C,” 506-512; Hakham, Psalms, 1:XXXVIII–XL; Kirkpatrick, Psalms Book I, 여러 곳; 같은 저자, Psalms Books II and III, 여러 곳; 같은 저자, Psalms Books IV and V, 여러 곳; Kohlenberger, ComparativePsalter, 여러 곳.
욥기: Cheyne, JobandSolomon, 84–88; Hakham, Job, XVIII–XXXIII; Hartley, Job, 11–15; Kwon, Scribal Culture, 71–105; Kynes, Obituary for “Wisdom Literature,” 161-165, 173; Pfeiffer, “Dual Origin,” 202-205; Pyeon, You Have Not, 34–40, 84–93, 111-116, 135-138, 150-152, 170-173, 186-188, 204-206.
잠언: Ansberry, “Proverbs, Book of,” DNTUOT; Crenshaw, “Proverbs, Book of” in ABD 5:519; Dell and Kynes, Reading Proverbs Intertextually의 여러 논문; Kynes, Obituary for “Wisdom Literature,” 230-231, 235, 237; Weinfeld, Deuteronomic School, 362-363. 잠언 내 평행 본문은 Snell, Twice-Told Proverbs, 35–59.
룻기 : Beattie, “Ruth,” 251-267; Berlin, “Legal Fiction,” 3–18; Berman, “Ancient Hermeneutics,” 22–38; Braulik, “Ruth,” 1–20; Chan and Venter, “Midrash,” 1–6; Chavel, Oracular Law, 250-256; Embry, “Legalities,” 31–44; Fischer, “Ruth,” 140-149; Goulder, “Ruth,” 307-319; Jackson, “Ruth,” 75–111; Jones, Reading Ruth, 65–114; Kelly, “Ethics,” 155-166.
아가 : Campbell, “Song of David’s Son,” 26–32; Carr, Formation, 435-438; Davis, Proverbs, 245, 255; Fishbane, Song, xxix; Kingsmill, “Song,” 315-317, 332; Murphy, Song, 67–69; Schellenberg, “‘May Her Breasts Satisfy,’” 256-261; Strollo, “Value,” 196–201, 특히 도표는 197.
전도서 : Kynes, Obituary for “Wisdom Literature,” 194–203; Schoors, “ ( Mis ) use of Intertextuality,” 45–59.
예레미야애가: Berlin, Lamentations, 여러 곳; Bezzel, “Man of Constant Sorrow,” 257258; Gottwald, Studies, 44–46; Holladay, Jeremiah 2, 84–84; Sommer, A Prophet Reads Scripture, 127-130, 271-272, n. 55; Willey, Remember, 125-132.
에스더: Berlin, Esther, xxxvi–xli; Firth, “When Samuel Met Esther,” 15–28; Grossman, “Dynamic Analogies,” 394–414; Schellekens, “Accession Days,” 120, 127.
다니엘: Henze, “Use of Scripture,” 279–307; Lester, Daniel Evokes Isaiah, 31–59, 기타 여
러 곳; Scheetz, Concept, 129-146.
에스라·느헤미야: Eskenazi, InanAgeofProse, 여러 곳; Klein, “Ezra & Nehemiah,” 여러 곳; Murawski, “Study the Law,” 여러 곳; Schnittjer, “Bad Ending,” 39, 42–44; Slotki, Daniel,Ezra, Nehemiah, 여러 곳; Smith, “Influence,” 345-364; and 특히 Schnittjer, Ezra-Nehemiah, 근간.
역대기: Bendavid, Parallels in the Bible, 14–164 ( 히브리어 ) ; Delitzsch, Isaiah, 17–18; Endres, Millar, and Burns, ChroniclesandItsSynopticParallels; Curtis and Madsen, Chronicles, 17–19; Driver, Introduction, 519-525; von Rad, “Levitical Sermon,” in From Genesis, 235, 237, n. 5, 265; Schnittjer, “Individual versus Collective,” 118-129.
신약: Archer and Chirichigno, OT Quotations in NT; Gough, NT Quotations; NIV; Turpie, OT in the New; UBS5, 857-860.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 신약의 평행은 이 자료에서는 더 분명 한 것으로 제한한다. 익명의 동료 논평자의 의견으로 약간의 추가가 있었다. 70인역은 증거가 나오는 대로 나열했다. 열등한 암시나 가능한 반향을 포함한 긴 목록은 NA28, 836-869; UBS5, 864–883을 보라.
강의 안내 │ 강의에서 이 연구 자료를 보충 교재로 활용하여
있을 것이다. 성경 내부에 나오는 성경 주해를 연구하는 것은
만드는 결과물을 보강할 수 있다. 성경 내적 주해의
연결 수업
을 보충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지대한 유익을 제공한다. 교수로서 비용을 들이지 않고 도움을 얻으려
면 ZondervanAcademic.com을 방문하여 교육자 계정을 만들라. 거기서 다음과 같은 지원과 더불어 ‘텍스트북플러스’( TextbookPlus ) 라는 교사 자료를 얻을 수 있다.
● 구약학과 해석학 분야의 다양한 수업을 보충하는 추천 읽을거리와 더불어 여러 문제에 대한 연구 와 논의
● 시각 자료
● 퀴즈와 시험 문제
● 구약의 구약 사용 수업을 위한 추천 커리큘럼
● 신약의 구약 사용 수업을 보충하는 여러 문제에 대한 연구와 논의뿐만 아니라 추천 읽을거리
● 신약을 다루는 다양한 수업을 보충하는 추천 읽을거리와 더불어 여러 문제 연구와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