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새로운 창세기 핵심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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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러디스 클라인 지음 ┃ 김태형 옮김 새로운 창세기 핵심 주석
┃목차┃ | 서문 5 | 약어 및 참고문헌 11 | 인용 역본 안내문 13 | 편집자 서문 14 | 서론 19 서막 창조 언약(1:1-2:3) 29 1장 옛 세계에서의 인간 도시(2:4-4:26) 39 2장 옛 세계에서의 믿음 공동체(5:1-6:8) 55 3장 구속적 심판과 재창조(6:9-9:29) 61 4장 새로운 세계에서의 인간 도시(10:1-11:9) 77 5장 새로운 세계에서의 믿음 공동체(11:10-26) 85 6장 아브라함과의 언약(11:27-25:11) 87 7장 언약에서부터의 단절(이스마엘)(25:12-18) 135 8장 이삭, 언약의 조상(25:19-35:29) 137 9장 언약으로부터의 단절(에서)(36:1-37:1) 171 10장 야곱, 언약의 조상(37:2-50:26) 173

┃서문┃

서문 5
“오늘 만큼은 다르겠지.” 신학생 시절, 오전의 모세오경 수업을 앞두고 혼자 이렇게 생각하곤 했다. 겨우 한 달 안에 겪은 그토록 빈번했던 인식의 대전환! 여느 학생처럼 그저 버텨 낼 도리 외에는 없었을 뿐이다. 내가 클라인 박사의 강의에 대해 과장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정도는 약과다. 성경의 점진적으로 펼쳐지는 구속의 이야기가 돋보이는 자리는 단연 복음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성장을 위한 자양분 섭취는 대부분 요한복음 읽기를 통해 시작된다. 새 신자들, 심지어 불신자 들도 이 복음서를 읽고, 예수님의 성육신, 공생애, 죽음과 부활의 기 본 줄거리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것으로 그가 제시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절 기들( 과거 하나님의 권능 행하심의 지표 ) 을 중심으로 이야기의 대부분을 엮 고 있다. 구약이 약속이라면 신약은 약속의 성취다. 구약에 대한 지 식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지 않으면, 결국 신약에서도 우리 같은 이 방인들은 플롯( plot ) 에 부수적이고 동떨어져 보이는 낯선 세부 사항 들에 압도될 것이다. 물론 그런 세목들은 결코 부수적인 것들이 아
6 새로운 창세기 핵심 주석 니다. 사실 그것들 자체가 플롯이다. 그동안 퍼즐 상자 안의 조각 중 겨우 절반 정도와 씨름했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 시점은 개혁신학에 입문한 때부터였다. 또는 비유를 바꿔 말하면, 당시 나는 장대한 서사 영화의 이야기 중간쯤 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물론 예수께서 완성하신 다양한 구약 예언 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미 인지한 상태였다. 그러나 그것은 성 경 전체의 예언적 본문이 성탄절과 부활절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 것처럼 다루어지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가사 대본과는 좀 거리가 멀었다. 나의 지난 시절 교회들을 돌아보면 구약 성경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적어도 내 경우는 그 랬다. 우리가 변증을 위해 사용하곤 했던 몇몇 예언들 외에, 나는 모 세를 전형적인 입법자로, 여호수아는 이상적인 전쟁 영웅이자 경건 한 지도자로 생각했다. 또한 구약 선지자들의 경우에는 그들 대부 분이 1948년에 일어날 일, 즉 이스라엘의 재건에 대해 예언하는 것 으로 생각했다. 일례로, “다니엘과 같이”( Dare to Be a Daniel ) 라는 찬송 이 이 모든 것을 말해 주지 않는가! 결국엔 도덕적 교훈을 준다는 점에서 구약의 인물들은 이솝 이야기의 인물들과 분명 비슷한 면이 있었다. 나는 구약 성경이 단지 인물 연구의 귀중한 보고에 그치진 않을 것이란 확신 속에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 Westminster Seminary California ) 에 입학했다. 하지만 ‘성경 전체에서 그리스도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인지하는 것과, 실제로 그 방법을 숙 지해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그리스도에 대한 기대를 어디서 어떻
서문 7 게 찾아야 할지 정말로 아는 것은 제법 별개의 문제다. 나머지 절반 의 퍼즐 조각들을 제공해, 예수의 형상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나에 게 그 조각들을 함께 맞춰 준 스승들이 바로 마크 푸타토 ( Mark Futato ) 와 클라인 박사였다. 이 책은 일반적 의미의 주석이 아니다. 독자들은 이 책의 각 해설 에서 소위 저자의 ‘사전 조사’( homework ) 자료를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원저에는 본래 어떤 각주도 없었다.1) 본서는 본문의 핵심 구 절에 집중한 매우 간명한 책이다. 문체적 특징을 언급하자면, 특히 독자들은 이 책에서 대안적 해석으로 다른 자료들과의 어떤 비평적 논의보다는, 마치 양질의 스터디 바이블처럼 일련의 해설을 연속적 으로 읽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모든 사전 자료들은 본서에 이미 다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히브리어 본문을 비롯해 무수히 많은 구약 관련 분야 연구의 진액을 수십 년 간 달여 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 웨 스트민스터 신학교, 클레어몬트 대학원, 리폼드 신학교에서 가르친 후, 클라인 박사는 이후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고든 콘웰과 캘리포 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1981–2002년 ) 에서 보냈다. 그런 동안 그는 미국 정통장로교회( Orthodox Presbyterian Church ) 의 목회자로 활동하며, 목사들이 하나님의 뜻을 다 선포할 수 있게 준비시키는 일에 언제 나 헌신했다. 클라인 박사의 강점은 나무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큰 1) 편집자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이 책의 각주들은 클라인 박사의 손자 조너선이 첨가한 것이다.
8 새로운 창세기 핵심 주석 숲을 그리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이 연구에서 저자는 내러티브의 세부 항목을 돋보이게 하는 히브리어 다의어 또는 동음이의어 이름 들에 대한 언어유희 등, 본문의 세밀한 부분들에 대해 지적하면서 도,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전망들과 그것에 더해, 특정 세부 항목들 의 해석을 위한 폭넓은 범주를 제시한다. 첫째, 클라인 박사는 특히 『언약과 신명기: 대왕의 조약』( Treaty of the Great King: The Covenantal Structure of Deuteronomy, 1963년 ) 그리고 『언약 과 성경』( The Structure of Biblical Authority, 1997년[부흥과개혁사 역간] ) 에서 이미 저자로서 밝힌 바 있는 정경과 언약과의 관계를 다룬다. 창세기와 출애굽기의 초반부가 시내산 언약에 대한 역사적 서언을 제공하는 것처럼, 서문( 야훼를 종주 왕으로 규명하는 ), 역사적 서언( 하늘과 땅의 창조주로 서 하나님의 군주적 권한 ), 약정과 상벌 규약( 봉신 왕 아담에게 주는 ) 이 함께 규 명된 창세기 1–3장은 그 자체로 본질상 언약적 조약 문서다. 고대 히타이트, 아시리아, 이집트 조약들과 성경 언약들과의 비교는 고대 근동 연구에서, 일종의 영세 산업처럼, 하나의 분과로 자리를 잡 았다. 그러나 다른 그 누구보다도 이런 연구를 개혁신학계 안에 접 목시킨 인물이 바로, 드롭시 대학에서 아시리아학과 이집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클라인 박사다. 그는 자신의 이런 안목을 『언약과 성례: 맹세로 넘겨진』( By Oath Consigned, 1968년 ), 그리고 그의 탁월한 저서, 『하나님 나라의 서막: 언약적 세계관을 위한 창세기적 토 대』( Kingdom Prologue: Genesis Foundations for a Covenantal Worldview, 2000년 [CLC 역간] ) 에서 성례에 대한 새로운 탐구로 이끌어 냈다. 그 책은 본 서와 함께 읽기 좋은 책이다.
서문 9 둘째, 클라인 박사는 본문 자체의 구조적 구분, 특히 특정 인물들 의 ‘족보’( 계보 ) 에 따라 이야기의 단락들이 배열되는 방식을 강조 한다. 이 족보들은 그저 임의적인, 어떤 세부 항목들의, 미완성된 덩 어리들이 아니다. 이런 구조에는 신학적 목적이 내재되어 있다. 그 것은 완성을 향해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이야기의 전개 속에서 언 약 드라마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함의 땅에서 나그네로 서의 긴 체류를 위해 야곱의 집이 이집트로 내려간 사건”( 173쪽 ) 에 의해 족장 이야기의 추가적인 문학적 단락 구분이 이루어지며, 그 것은 다양한 방식으로 향후 더 위대해질 야곱과 요셉의 생애를 예 상한다. 그런 후, 창세기 38장에서 유다의 메시아 계보로 모든 초점 이 전환된다( 177-179쪽 ). 셋째,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클라인 박사는 구약 특유의 세목 들을 그 자체로 진지하게 다루면서도 신약의 조명 속에서 구약을 읽는다. 단순히 모형론에 머물지 않고, 클라인의 독법은 게할더스 보스( Geerhardus Vos ) 의 점진적 구속 계획의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즉, 구약의 특정 인물, 장소 또는 사물이 어떻게 그리스도를 직접적 으로 상징하는지를 강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세기 3장 15절에서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약속하신 그 메시아로 향해 가 는 전체 이야기의 전개 속에 각각의 에피소드가 들어맞는 방식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이런 그리스도 중심적인 초점 때문에 독자는 사적으로도 큰 유익과 통찰을 얻게 될 것이 분명하다. 언약 상대자의 불순종과 불신앙으로 정체된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주 권적 은혜 안에 있는 하나님의 주도하심이 구속 역사를 계속 진행
10 새로운 창세기 핵심 주석 시킨다. 달리 표현하면, 클라인은 길게 흩어진 그 점선들을 연결 한다. 『스가랴 주석: 스가랴 밤의 환상』( Glory in Our Midst: A BiblicalTheological Reading of Zechariah’s Night Visions, 2001년[CLC 역간] ), 그리고 『하 나님 나라의 도래: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모형들을 통한 하나 님 나라의 구속사적 연구』( God, Heaven and Har Magedon: A Covenantal Tale of Cosmos and Telos, 2006년[CLC 역간] ) 등 다른 중요한 저서들에서 클라 인은 훨씬 더 상세하게 그 특징을 드러낸다. 이런 그리스도 중심적 초점에 더하여, 또 다른 저서, 『언약과 성령』( Images of the Spirit, 1980년 [부흥과개혁사 역간] ) 에서 클라인 박사는 구약에서 성령의 인격과 사역 에 대한 ( 내가 보기에는 ) 최고로 풍성한 탐구를 제공한다. 저자의 사후 출판된 창세기 주석을 위해 이처럼 서문을 쓰게 되 어 특별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독자들 또한 본서의 각 페이지 안에 숙성된 지혜의 보화를 발견하는, 특히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가장 고귀한 지혜이신 그리스도의 탁월한 진리를 깨닫는 기쁨을 얻게 될 것을 확신한다. 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및 변증학 그레셤 메이첸 석좌교수
29 서막 창조 언약 (1:1-2:3) 창조의 서막은 주 하나님을 ‘모든 만물이 그에게서 나고 그에게로 이르는’ 분으로 계시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창세기 역사를 열고 있다. 하늘과 땅의 기원 (1:1) 1:1 ➢ 태초에. 잠언 8장 22, 23절은 이것을 2절 이하에 상술되는 발생들 이전의 한 시점으로 해석한다. 이것은 발생의 최초 단계도, 전체 창조 주간도 아니다. 그것은 시공간 세계의 절대적 시초에서 2절의 묘사처럼 “땅”이 발아기적 형태로 존재했던 시점으로 확장 된다. 그러한 “땅”에서부터 가시적 하늘들이 유래되었다( 6–8절 해설
30 새로운 창세기 핵심 주석 을 보라 ). 따라서 이전 “태초”의 시간에( 1절 ) 땅에서 구별된 이 “하늘” 은 하나님의 영광과 천사들의 비가시적 하늘들로, 이 “태초”에 그 천군들과 함께 그 창조의 완성을 이룬 별도의 한 영역이다. 성경의 시초부터 하나님은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는 영존하신 하나님으로( 참 고, 사 40:21, 28; 43:10 ), 모든 눈에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의 창 조주로( 골 1:17; 요 1:1 ) 존재하신다. 이 진리는 모든 지식의 기본 토 대다. 지상 왕국들 (1:2–13) 1:2–5 ➢ 땅 ( 2절 ). 빛이 없고 뭍이 없는 미완성의 행성에서( 참고, 신 32:10 ) 낙원적 거처로( 사 45:18; 참고, 잠 8:30 이하 ) 변형될 가시적 세계를 말한다.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 흑암과 깊음을 한정하는 것을 묘 사한다. 땅은 세 영역으로 구축된다. 즉 낮과 밤, 구름의 궁창에서 분리된 바다( 들 ), 물( 들 ) 위로 드러나 물로 말미암아 생기를 띠게 된 육지다. 넷째 날에서 여섯째 날까지 하늘, 바다, 땅의 주인들로 이들 영역을 채우는 것과 관련된다. 하나님의 영 ( 2절 ). 비가시적 하늘( 들 ) 에서 하늘 높이 독수리처럼 맴 도는( 참고, 신 32:11 ) 이는 창조의 조물주로, 진실로 그의 영광이 천상 의 성전을 가득 채워 그 영광을 드러낸다. 땅에서 셰키나 구 름( Shekinah-cloud ) 으로 현시된 이 영광은 영( 성령 ) 으로 칭해진다( 참고, 느 9:19, 20; 사 63:11–14; 학 2:5 ). 흑암의 깊음을 하나님의 우주적 전으
서막 ┃ 창조 언약(1:1-2:3) 31 로( 참고, 사 66:1 ), 그리고 사람의 거주지로 변화시키기 위한, 무한한 건축을 안식의 완성으로 이끌기 위한 전지전능한 이의 능력이 여기 있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 3절 ). 하나님은 어떤 도구나 선재하는 재료 없 이 주권적 명령으로 창조하셨다( 참고, 히 11:3; 요 1:3; 시 33:6, 9; 148:5 ) 빛 ( 3절 ). 5절에서 이 빛은 지상의 밤과 번갈아 나타나는 일광( 낮 ) 으 로 규명된다. 14–18절에 따르면, 여기서 그 존재가 이미 가정되고 있는 태양을 통해 이런 효과가 발생한다. ( 이 내러티브의 일련의 연속적 사건 은 창조 역사의 연대기적 순서에 일치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님이 암시된다 ). 1) 우주 빛의 최초 출현, 해와 별들의 형성은 “태초”의 시간에 발생했다( 1절 ). 좋았더라 ( 4절 ). 거주 적합한 지구의 건설 목표를 추진하는 하나의 성과를 의미한다. 그 흑암( 어둠 ) 조차 이제는 “밤”이라 불리며 낮에 의해 그 한계가 정해져 지구의 거주민들을 섬긴다( 시 104:20–23 ). 하나님이……부르시니라 ( 5절 ). 창조의 명령, “……이 있으라”에 권 위 있는 작명 행위가 반복적으로 따른다. 따라서 존재와 의미는 창 조주가 그의 영원한 경륜을 집행하심으로 함께 주어진다. 이 세상 이 조물주에게는 어떤 신비한 것도 아니며 만물은 그 앞에 완전히 해석되는 존재로 태어난다. 그러나 사람에게 창조의 신적 지혜는 가히 헤아릴 수 없는 것이며 그에게 창조주는 불가해한 존재다( 참고, 욥 28장 및 38장 ). 따라서 사람에게는 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 1) “Space and Time in the Genesis Cosmogony,” 236–240, 249; “Because It Had Not Rained,” 특히 146, 152–154, 156–157.
32 새로운 창세기 핵심 주석 의 시작이다( 욥 28:28 ). 첫째 날 ( 5절 ). 관련된 성경적 증거는 저녁과 아침이 반복되는 한 주의 심상이 문자적으로 취할 것이 아닌, 일종의 문학적 수사임을 암시한다( 참고, 1:14–18; 2:2 및 5절 해설 ). 2) 1:6–8 ➢ 어둡고 잠잠했던 깊음을 생명 부양의 비구름, 광천, 강들 의 수계( watering system ) 로 재구성하는 역사가 둘째 날과 셋째 날에 행해진다. 지구의 대기 형성에서, ( 궁창 ) 위의 물, 즉 구름 ( 참고, 잠 8:28 ) 은 ( 궁창 ) 아래의 물( 바다 ) 과 구분된다. 이것은 또한 “하늘”이라 일컫는 덮개 같은 궁창의 결과를 낳는다. 이 “창공”( sky ) 과 구름들 은 가시적 하늘들( heavens ), 성경적 용어에서 각자 첫째 하늘과 둘째 하늘을 구성한다. 또한 대기는 첫째 날에 언급된 일광에도 필수적 이다. 1:9–13 ➢ 뭍( 육지 ) 이 드러남으로( 9절 ) 궁창 아래 물의 한계가 정해 진다( 참고, 욥 38:8–11 ). 하위 생명체 초목이 상위 형체의 육상생물에게 봉사하기 위해 육지의 영토로 소개된다( 참고, 창 1:29, 30 ). 각기 종류대로 ( 12절 ). 이 창조 “주간”( week ) 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모든 생명체의 유의미한 품종들을 친히 산출해 내신 한정되고 완결 된 일정 기간이었다. 창조 “주간”의 경계 밖에서 새로운 “종류”를 2) “Space and Time in the Genesis Cosmogony,” 특히 223, 243–244, 250; “Because It Had Not Rained,” 특히 154–157.
서막 ┃ 창조 언약(1:1-2:3) 33 생산하는 단독으로 작용하는 우주적 진화의 원리는 없다. 지상 왕들 (1:14–31) 1:14–19 ➢ 첫째 날과 넷째 날에 묘사된 창조의 성취는 똑같다. 즉 일광이 출현해 땅을 비추고 어둠에서 분리되어, 낮과 밤의 주기 를 형성한다. 이 넷째 날에 발생한 첫째 날 창조 사건의 반복은 해 당 이야기가 연대기적 순서가 아니라 주제별로 배열된 것임을 보여 준다.3) 두 큰 광명체……별들을 만드시고 ( 16절 ). 하늘에 빛나는 천군의 창 조는 태초부터 진행되었다. 주관하게 하시며 ( 16, 18절 ). 넷째 날에서 여섯째 날까지의 주제는 첫 째 날에서 셋째 날까지의 영역을 다스리는 통치자들에 대한 임명 이다. 따라서 해와 달은 그들의 세력권, 낮과 밤의 주기를 통제할 것 이다( 참고, 시 136:7–9 ). 그러나 이런 천체는 이교의 신화에서 묘사하는 신적인 통치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광명 및 역법( 曆法 ) 을 위한 표지 로 사람에게 봉사하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참고, 시 104:19–23 ). 3) “Space and Time in the Genesis Cosmogony,” 236–240, 249; “Because It Had Not Rained,” 특히 146, 152–154, 156–157.
34 새로운 창세기 핵심 주석 1:20–23 ➢ 하늘의 새 ( 20절; 참고, 26, 28, 30절 ) 와 바다의 생물들에게 둘째 날( 다섯째 날과 평행을 이루는 ) 의 영역, 위의 하늘과 아래의 물이 배 당된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 22절 ). 그들의 지배권은 번성함으로 자신들의 영토를 차지해 가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그들은 풍부한 번식의 창조적 복과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것은 사람의 왕권에 대 한 자연의 비유다. 사람에게도 이와 비슷한 복 및 위임령이 내려 진다( 1:28; 참고, 2:3; 5:2 ) 하나님이……창조하시니 ( 21절 ). 생명의 기운으로 움직이는 생물의 첫 언급과 함께, 1절의 창조의 동사 원형4) 이 여기서 다시 사용 된다( 20절; 참고, 1:24, 30; 9:10, 16 ). 1:24, 25 ➢ 셋째 날처럼, 여섯째 날도 두 신적, 즉 동물들( 24, 25절 ) 과 사람( 26–28절 ) 에 대한 활동을 포함한다. 셋째 날의 육지 영 역에 대한 지배권이 주어진 가운데, 동물들은 그 영토의 산물을 공 물로 받을 것이다( 참고, 30절 ). 1:26–31 ➢ 우리가……만들[자] ( 26절 ). 하나님의 창조 명령이 하나 님의 천상의 신전 회의 ( heavenly temple-court ) , 성령-신전 ( Spirittemple ) 의 천사들에게( 참고, 1:2 해설 ) 전해진다( 참고, 3:22, 24; 11:7; 18:2, 21; 사 4) 히. b-r-ʾ

왕적 지위와 연결된다( 참고, 3:22; 9:6 ). 인간은 동물의 왕국( 28절 ) 과 식물의 왕국( 29절 ) 을 모두 다스 리는 군주로 만들어졌다. 식물은 사람을 위해 마련된 양식의 전

아니었다. 동물 또한 사람의 사냥감이었다

서막 ┃ 창조 언약(1:1-2:3) 35 6:8 ). 이런 영광의 영은 인간 창조의 원형이었다.5) 이 거룩한 영광의 주의 형상으로 만들어져, 사람에게는 다스리는 권세( 천사들처럼. 참고, 시 8:5 ), 도덕적 탁월성( 참고, 엡 4:24; 갈 3:10 ), 영화롭게 될 전망이 임 한다( 참고, 고전 15:49 이하 ). 남자와 여자 ( 27절 ). 그들의 관계와 상관없이, 각각 개별적으로 고유 한 하나님의 형상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 28절 ). 인간의 창조는 일종의 즉위식 이었다. 이 창조의 결정( 26절 ) 과 시행( 27, 28절 ) 둘 다에서, 사람이 하 나님의 모양을 닮았다는 표현은 그의
부가
( 참고, 딤전 4:3–5; 벧후 2:12 ). 사람의 먹을거리로서 초목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특별히 금지 된 ‘지식의 나무’에 대한 언급을 예비한다( 2:16, 17 ). 사람의 통치권은 육지의 영토를 넘어,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의 모든 영역과 넷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의 모든 주권자를 포함했다. 사람의 역사적 사명은 하나님의 에덴 성산에서의 제의적 중심에서 하나님의 전 세 계적 도성의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왕국을 널리 확장하는 것이 었다( 참고, 2:8–14 해설 ). 6) 하나님의 복을 받은 인류 첫 부부는 출산을 5) Images of the Spirit, 13–34, 특히 21–24, 26–34; Kingdom Prologue, 32, 42–46; God, Heaven and Har Magedon, 33, 36–37; “Space and Time in the Genesis Cosmogony,” 233. 6) Kingdom Prologue, 68–70; God,Heaven and Har Magedon, 47.
36 새로운 창세기 핵심 주석 통해 지구를 거주민들로 채울 것이다. 위임된 그 문화적 사명이 완 수될 때까지, 창조주-왕의 모방으로서,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번영 한 인간의 왕적인 노동의 수고는 이 땅을 점증적으로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곳이 되게 할 것이었다. 그 모든 것……심히 좋았더라 ( 31절 ). 건축적 설계의 완벽한 수행에 따른 하나님의 안식의 기쁨을 예견한다( 참고, 잠 8:30 이하 ). 하늘과 땅의 왕 (2:1–3) 2:1–3 ➢ 1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와 눈에 보이는 세계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창조를 약술한다( 참고, 느 9:6 ). 그가……안식하시니라 ( 2절 ) . 또 다른, 더 고귀한 대관식 장면 이다( 참고, 1:28 해설 ). 하나님의 안식일 휴식은 하나님의 하늘 보좌가 있는 우주적 신전이자 궁으로 하나님이 들어가신 것이다 ( 참고, 사 66:1 ). 그것은 창조 사역의 완성을 기념하며 하나님의 처음( 알파 ) 되심 뿐 아니라 마지막( 오메가 ) 되심 또한 계시한다.7) 이 안식일의 통치는 그 끝을 모른다. 따라서 일곱째 날에는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의 공식이 사라진다. 이날은 영원히 지속되고 신자들은 마침내 그 안식의 참여로 초대된다( 히 4:3–10 ). 여기서 창조 서막의 일곱-날 도 7) Kingdom Prologue, 33–41; God,Heaven and Har Magedon, 61; “Space and Time in the Genesis Cosmogony,” 241.
서막 ┃ 창조 언약(1:1-2:3) 37 식의 상징성에 대한 추가적 함의를 볼 수 있다.8) 거룩하게 하셨으니 ( 3절 ). 출애굽기 20장 11절의 창세기 2장 3절 인 용이 보여 주듯, 이 구절에서 화제는 하나님의 일곱째 날( 2절 ) 에서 인간의 준수를 위한 안식일 제정으로 전환된다. 후자는 궁극적으로 영화의 상태에 들어가는 것, 즉 인간 안에 하나님의 영광 및 형상의 완전하게 하심과, 하나님의 왕국 및 성전 건설이라는 인간의 역사 적 사명 완수를 약속하는 하나님의 언약 표징이었다. 이런 안식일 성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신적 원형으로 설정된 안식의 패턴을 따 르도록, 그리하여 하나님을 창조자와 완성자로, 그리고 자신을 하나 님의 형상 및 아들로 고백하도록 명한다. 이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승리의 주재권을 기념하고, 자기 자신과 모든 왕국 업적 들을 만물의 근원이자 최종 목적이신 주 하나님께 성별하도록 부 른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 이라”( 롬 11:36 ). 8) “Space and Time in the Genesis Cosmogony,” 241–242; “Because It Had Not Rained,” 154–157.
39 1장 옛 세계에서의 인간 도시 (2:4-4:26) 낙원에서의 시험 (2:4–25) 2:4 ➢ 이것이……내력이니. 이 표제어는 창세기를 창조 서문 이후 열 개 단락으로 나누는 표지로 사용된다. 4절 전체가 표제 문구의 확장 버전으로서 ( 그에 따른 교차 대구법[키아즘]에서 확인되듯이 ) 하나의 단위 를 이룬다( 참고, 민 3:1 ). 여기서, 이외에 다른 모든 곳에서도 마찬가지 로, 이 표제는 선조나 조상이 아니라 후손 또는 언급되는 가족 구성 원들의 발전사를 지칭한다. 따라서 이 문구는 이 단락( 창 2:4–4:26 ) 을 하늘과 땅의 기원에 대한 두 번째 기사가 아니라, 창조의 속편으로 규명한다. 여호와 하나님. 2장 4절–3장 24절에는 하나님과 그의 고유 이름
40 새로운 창세기 핵심 주석 야훼( Yahweh, NIV에는 “주”[Lord] ) 가 함께 조합된 표현이 나머지 구약에 서 만큼이나 자주 등장한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언약의 주, 야훼는 창조 서문의 알파와 오메가인 창조주 하나님과 동일시된다. 2:5–25 ➢ 1장 2절에서는 눈에 보이는 세계, 땅( 지구 ) 으로, 그리고 여기 2장 5절에서는 사람의 최초 장소, 창세기 3장의 언약 위기의 무대, 에덴으로 그 초점이 국한된다. 남자와 여자, 그 주동자들이 초 반( 5–7절 ) 과 후반( 18–25절 ) 에 다시 소개된다( 참고, 1:27 ). 그 사이에는 수습 기간의 정점을 찍는 시험 ( 8–14절 ) 과 언약의 중대 조항 ( 15–17절 ) 의 장소, 동산에 대한 설명이 기술된다. 하나님의 언약은 하나 님의 신적 통치의 경영 수단인 신적으로 규정된 의무들의 법률적 계약 행위다.1) 그들의 복의 상급으로 언약이 제안하는 하나님 나라 의 생명에는 조건이 따른다. 그 완성된 왕국은 신실하게 봉사한 이 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창조 언약 아래 첫 아담이 그러한 상태가 되 게 해야 했지만, 실제로는 구속 언약 아래 둘째 아담이 그 일을 수 행했다. 2:5–7 ➢ 두 특별한 나무( 2:9에 언급 ) 의 중요한 역할 때문에, 이야기 는 인간의 기원을 식물의 기원과 관련해 설명한다.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 5절 ). 창조 주간의 어느 시기에는, 밭에 비가 내리지 않았고 농경지에 물을 대줄 사람도 없었으므로, 하나 1) Kingdom Prologue, 1–6.
1장 ┃ 옛 세계에서의 인간 도시(2:4-4:26) 41 님이 식물을 등장시키지 않은 때가 있었다. 따라서 창세기 2장은 창 조 시기 가운데 식물에 대한 자연적 섭리 보존을 가정하고 있다. 이 것은 만약 창세기 1장이, 넷째 날 태양의 창조 이전, 셋째 날 식물이 소개되는 식의 문자적, 연속적 순서의 이야기로 해석될 경우에는 모순되는 것이다.2) 땅에서 분출되는 유수로 물의 결핍이 수습되 고( 6절 ), 그런 후 농업 전문가인 사람이 지음을 받는다( 7절 ). 하나님이……생기를……불어넣으시니 ( 7절 ). 생명을 낳는 성령의 부 성적 기능에 대한 신인동형론적 표현이다( 참고, 요 20:22; 겔 37:1–10, 14 ) 땅의……사람 ( 7절 ). 첫 아담은 흙에 속한 존재로서 육의 몸으로 만 들어졌다는 바울의 논급에서 이 히브리어의 언어유희가 반영된다. 또한 사도는 타락한 인간을 위하여, 마지막 아담이 그 부활을 통해, 첫 아담으로 말미암아 박탈당했던 미래의 전망, 썩지 아니하는 영 의 몸의 영광을 되찾고자 친히 흙의 상태를 공유했음에 주목한다( 고 전 15:42–49 ). 2:8–14 ➢ 근동 지역 부근( 14절 ) 의 인간의 본토가, 지상 삶의 만족 을 위해 필요한 그 모든 것을 공급하는 가운데, 그의 주권국 군주의 친절에 대한 답례로서, 사랑의 순종과 봉사를 이행할 것을 인간에 게 강권한다. 동산 한가운데( 그리고 창세기 2장의 문학적 중심 ) 에 사람의 시 험에 핵심 요소인 두 특별한 나무가 자리해 있다( 9절 ). 이런 종교적 2) “Space and Time in the Genesis Cosmogony,” 223–224, 243–250; “Because It Had Not Rained.”
42 새로운 창세기 핵심 주석 상징은 그 낙원 자체가 하나의 성소, 하나님의 동산( 사 51:3; 겔 28:13; 31:8 이하 ), 지상의 제의 중심지였음을 암시한다. 이곳은 바로 호위하 는 그룹들과 함께 영관으로 관 씌운( 참고, 겔 28:13 이하; 창 3:24 ), 하나님 의 성산, 생명수로 그 둘러싼 대지를 적시는 강 ( 참고, 계 22:1, 2; 겔 47:1 ) 의 수원지였다. 생명나무 ( 9절 ), 그 강으로 말미암아 과실을 맺는 나무다. 성공적인 수습 기간에 대한 상급으로 영광스러운 영원한 생명을 상징적으로 약속하고 보증한다( 참고, 계 22:14; 창 3:22 ) 2:15–17 ➢ 사람의 언약 의무들, 왕적인 문화 사명과 제사장적인 제의 사명이 15절에서 요약된다. 이 땅을 사람에게 봉사하도록 만 드는 것은( 참고, 1:28 ) 사람 또한 반드시 땅에 봉사 또는 경작해야 함 을 의미한다( “work it” NIV ). 이 동산은 거룩한 장소였으므로, 사람은 반드시 이 동산을 지켜야 했다( “take care of it” NIV ). 후자의 동사3)는 이 동산을 침해하는 더럽게 하는 것들로부터 하나님의 성소를 보호하 는 제사장의 역할에 대한 일반적 용어다( 참고, 3:24 ). 선과 악의 지식[“선악을 알게 하는” 개역개정] ( 17절 ) 은 재판관의 분 별력이다( 참고, 삼하 14:17; 왕상 3:9, 28 ). 이런 이름의 나무는 그 악한 자가 하나님의 거룩한 동산에 침입했을 때, 그를 심판해야 할 아담의 제 사장적 임무를 가리킨다. [네가] 먹지 말라 ( 17절 ). 수습 기간의 중점인 이 금지는 사람의 지배 3) 히. ‘샤마르.’
1장 ┃ 옛 세계에서의 인간 도시(2:4-4:26) 43 권에서 한 가지 예외였다( 참고, 1:29 ). 지식의 나무는 결국 아담을 사 탄보다 격상시켰지만, 그를 자신에 대한 창조주의 주권과 맞서게 했다.4) 반드시 죽으리라 ( 17절 ). 생명나무와 안식으로 상징되는 언약의 약 속된 복과 균형을 이루는 저주가 그 정반대의 결과, 물리적 죽음이 아닌 영원한 멸망( 이후 “둘째 사망”으로 칭하는 것 ) 으로 위협한다.5) 2:18–25 ➢ 돕는 배필 ( 18절 ). 땅을 인구로 채우는 일은 남자가 기존 의 지구 생명체들과 달리( 19, 20절 ), 남자와 닮고( 참고, 고전 11:7 ),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형상인( 참고, 1:28 ) 그의 조력자, 여자와 결합되 는 것을 요구한다( 참고, 고전 11:9 ). 아담이……이름을 주니라 ( 20절 ). 하나님을 모방하여( 참고, 1:5, 8 등 ), 사람은 이름을 부여하는 권위 행사의 절차에 착수한다. 그 갈빗대로 여자를 ( 22절 ). 사도 바울의 논급( 고전 11:8 ) 은 이에 대한 비유적 해석을 불허하고, 첫 여성 인류의 이런 기원은 이전 생명의 연속체를 통한 인간의 진화적 출현 가설을 배제한다. 자기 남편에 게서 지음 받은 하와의 유래는 하와가 남편의 권위에 종속되는 제 도적 관계를 수반한다( 고전 11:3 ). 따라서 하와의 모양과 유래는 아담 의 조물주의 권위 아래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남자와 ( 총칭적 ) 유사성 을 갖게 한다( 참고, 고전 11:7 ). 4) Kingdom Prologue, 103–107. 5) Kingdom Prologue, 101–103; “The First Resurrection,” 367, 371, 373–374.
44 새로운 창세기 핵심 주석 합하여 ( 24절 ) 또는 굳게 결합하여. 언약적 헌신의 표현이다. 결혼 은 일종의 충실한 계약으로 하나님이 사람과 맺은 언약의 사회적인 비유를 제공한다. 결혼 제도는 이 땅에서 언약 신정 체제가 최초로 구현된 사회 구조였다.6) 타락과 추방의 저주 (3:1–24) 3:1–6 ➢ 창조 질서의 체제는 행위 언약이었다. 즉, 칭의와 안식왕국( Sabbath-kingdom ) 을 얻는 것은 수습 기간에 달성된 공적의 결과 로 주어질 포상이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탄을 정복하고 사탄을 꾸짖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에덴 성소의 제사장적 관리자 아담을 그 적대적 침입자와 대면하게 하셨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이 일은 특별 금지 시험에 대한 순종까지 포함하는( 참고, 2:17 ) 결정적인 의의 행위가 될 것이었다. 간교하니라 ( 1절 ). 사탄이 뱀의 형상으로 구현된 것은 구불구불한 움직임으로 교묘하게 잠입해 상대를 현혹하는 사탄의 특징과 어울 린다( 참고, 계 12:9 ). 하나님의 금지 명령에 대한 도전( 1절 ) 과 하나님의 경고 말씀에 대한 노골적 부정과 왜곡( 4, 5절 ) 은 속임으로 권위를 찬 탈하는 ‘언약 주에 대적적인’ 사탄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 6절 ). 여자는 생명과 빛의 언약 주와 맺 6) Kingdom Prologue, 70–74.
새로운 창세기 핵심 주석 메러디스 클라인 김태형 ISBN 978-89-6092-752-0 www.rnrbook.com 값 14,000원 지금까지 미출간된 메러디스 클라인의 창세기 주석이 세간의 빛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클라인 박사는 ( 강의실에서나 자신의 저서를 통해서도 ) 나에게 가장 중요한 영향을 준 교수 중 한 분이었다. 클라인 교수는 여러 사람에게 ‘구약을 사랑하고 구약을 하나님의 눈부시게 찬란한 계시로 보도록’ 가르쳤다. 성경을 공부 하는 모든 학생에게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한다. -트렘퍼 롱맨 3세 웨스트몬트 신학교 성경학 로버트 건드리 석좌교수 메러디스 클라인은 우리 시대에 뛰어난 천재였고, 가장 창의적인 안목과 탁월한 설 득력을 지닌 주해가이자 성경신학자였음이 틀림없다. 이 책은 클라인 박사의 무르 익은 창세기 연구가 내놓은 열매다. 각 단락은 해당 본문의 의미 및 신구약과의 성 경신학적 연관성에 대한 예리한 관찰을 보여 준다. 클라인 박사의 주석은 비록 간 결하게 주장되긴 하지만, 예외 없이 근거가 충분하고, 대개 심오하며, 때론 패러다 임 변화적이고, 특히 하나님 말씀의 무궁무진한 진리를 공부하려는 독자들에게 언 제나 진심 어린 영감을 준다. -고든 휴겐버거 목사 ( Ph. D. ) 보스턴의 파크 스트리트 교회 담임목사 클라인 박사의 옛 제자이자 동료로서, 계속해서 창세기를 연구하는 학생으로서, 이 창세기 주석은 내 개인 서재에 크게 환영받는 또 한 권의 책이 될 것이다. 이 명료 하고 간명한 주석은 독자들에게 창세기에 대한 클라인의 예리한 구절별 통찰 및 히 브리 성경 및 성경 전체의 서문으로서 창세기의 정경적 기능에 대한 클라인 박사의 안목을 선보일 것이다. -마크 푸타토 리폼드 신학교 구약학 로버트 맥클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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