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으면 좋은 책
인간이 처한 곤경과 그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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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학개론
능가하는 것을 위해 창조되었다는 느낌이 존재한다.
성경신학
우리는 모두 진정한 집을 동경하는 유배의 경험을 공유한다.
찰스 스코비 지음 ┃강대훈 옮김 ┃1,042쪽 ┃52,000원
성경신학 토머스 슈라이너 지음 ┃강대훈 옮김 ┃656쪽 ┃34,000원
매튜 하몬은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에서 범죄와 유배라는 주제가 성경 전체적으로 어떻 게 발전했는지를 탐구한다. 하몬은 인간의 반역, 하나님의 심판, 관계 회복의 소망을 추
하나님 나라와 언약적 관점으로 보는 성경신학
적하면서 첫 인간으로 시작하였다가 새 창조 속에서 있게 될 유배의 끝으로 마무리한다.
전정구 지음 ┃김태형 옮김 ┃494쪽 ┃27,000원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자기 백성 가운데 거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직
성경신학의 5가지 유형 에드워드 클링크 3세 등 지음 ┃신윤수 옮김 ┃296쪽 14,000원
성경신학이란 무엇인가 제임스 해밀턴 지음 ┃김희정 옮김 ┃120쪽 ┃6,000원
접 대면하게 되고 타락한 세상에서 유배당한 백성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복된 삶인지를 배우게 된다.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
인간의 감정 깊은 곳에는 우리가 무언가 이 절망적인 세상을
제이슨 드루치 등 지음 ┃박문재 옮김 ┃540쪽 ┃32,000원
매튜 하몬
지은이
(Matthew S. Harmon) 오하이오 대학교(B. S.),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M. Div.), 휘턴 대학(Ph. D.)을 나와 인디애나주 위노나레이
크에 있는 그레이스 대학 및 신학교에서 신약학 교수로 있다. 성경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사람들 이 이해하도록 돕는 일에 열정을 품고 이를 삶의 변화에 핵심으로 여긴다(고후 3:18). 다양한 환경에서 하나님의 말 씀을 가르치고 전하면서, 신약의 구약 사용, 성경신학, 바 울서신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저서로는 『하나님 나라와 교회 생활』, 『빌립보서 주석』 등이 있다.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은 유배로 이어지는 죄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성경 이야기와 인간 의 삶을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되는지를 명쾌하게 제시한다.
옮긴이
백금산
고려대 교육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 Th.
그리스도 중심 성경신학
M.)을 졸업하고 예수가족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으며,
그레엄 골즈워디 지음 ┃윤석인 옮김 ┃334쪽 ┃17,000원
부흥과개혁사를 설립하여 한국 교회에 영적 거장들과 좋
교회를 위한 성경신학 마이클 로런스 지음 ┃윤석인 옮김 ┃480쪽 ┃20,000원
NSBT 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읽는 구약신학 스티븐 뎀프스터 지음 ┃박성창 옮김 ┃320쪽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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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각 저자는 이 주제가 창세기 1-3장에서 그 단초로 나왔다가 성경 전체적으로 구속 사의 전 과정을 통해 흐르는 것을 추적한다. 이 시리즈는 이런 핵심 주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입문서로 계획된 것으로, 누구나 좋은 성경신학을 통해 마음이 뜨거워지고 삼 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경배 가운데 성장하도록 자극하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매튜 하몬 지음 백금산 옮김
구약신학 브루스 월트키 지음 ┃김귀탁 옮김 ┃1,168쪽 ┃50,000원
신약성경신학 그레고리 빌 지음 ┃김귀탁 옮김 ┃992쪽 ┃50,000원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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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과 유배, 구속과 회복
ISBN 978-89-6092-717-9 ISBN 978-89-6092-654-7 (세트)
www.rnrbook.com 값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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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공부를 지향하는 ‘평생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평생 공 부하는 목회자 독서 모임인 ‘평공목’을 통해 독서 클럽 지 도자를 양육한다. 그동안 『만화 기독교 핵심 진리 3부작 시리즈』, 『만화 조직 신학 시리즈』 외에도 『만화 성경 시리즈』를 집필하였으며, 『조나단 에드워즈처럼 살 수는 없을까』, 『책 읽는 방법을 바 꾸면 인생이 바뀐다』 등을 저술하고, 『언약신학』,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매튜 하몬 지음 ┃ 백금산 옮김
신약신학 토머스 슈라이너 지음 ┃임범진 옮김 ┃880쪽 ┃50,000원
은 책을 소개하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기고 있다. 평생 신
‘성경신학의 필수 연구’(ESBT) 시리즈는 장엄한 성경 이야기의 핵심·필수 주제를 탐구
유배-회복은 성경에서 중심 주제 가운데 하나다. 매튜 하몬은 우리에게 아주 선명하게 성경에 있는 이 주제를 여행하게 해 준다. 독자들은 유배-회복 주제 에 대해 소개를 받을 뿐 아니라, 성경에서 발견되는 이야기 줄거리의 유익한 개관을 보게 된다. 여기에 중요한 주제가 성경 전체를 통해 추적되고, 구약과 신약 사이의 관계가 밝혀지며, 주제에 대한 실제적 적용이 제시되는 최상의 성 경 신학이 있다. 토머스 슈라이너 서던 침례 신학교 신약 해석학 교수, 『바울,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의 사도』 저자
매튜 하몬이 죄와 회복 성경신학에 대한 놀라운 개관서를 저술했다. 이 신학적 보배는 폭넓은 독자에게 인정받게 될 통찰력으로 가득 차 있다. 성경신학적 이 해를 깊게 하려는 목회자, 교사, 학생들은 이 주제에 대해 신학적으로 날카롭 고, 영적으로 유익을 주는 이런 설명을 주의 깊게 읽음으로써 풍성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로이 시암파 샘퍼드 대학교 종교학 교수
‘유배’가 성경신학의 중심이라는 N. T 라이트의 견해와 거리를 두면서도, 매튜 하몬은 죄-유배-회복이 ‘성경 이야기를 구조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 경 이야기 줄거리에 있어 두드러진 주제’라는 주장을 한다. 내가 젊어서 성경을 진지하게 읽기 시작했을 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책은 능 숙하게, 신실하게, 그리고 읽기 쉽게 성경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두 연결해 성경 메시지의 핵심을 설명해 준다. 이 책은 주석적, 신학적, 송영적으 로 아주 균형 잡혀 있다. 이 책은 라이트에게 결여되어 있지만 하몬이 강조하 는 ‘예수님의 사역을 통한 개인적 체험인 죄사함을 모호하게 하지 않고’ 드라 마틱하게 에덴과 아브라함 이래로 하나님의 폭넓은 역사적 목적을 묘사해
준다. 이 책은 신약 성경의 전체 메시지를 간결하게 요약해 주는 유일한 책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런 종류의 책 가운데 최상이다. 마지막에 있는 적용 에 대한 장과 이 주제를 더 깊이 연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뛰어난 추가 독서 목록은 추가된 보너스다. 로버트 야브루 커버넌트 신학교 신약 교수
이 책은 최상의 성경신학이다. ESBT 시리즈에 탁월한 공헌을 했다! 매튜 하몬 은 잘 써진 문장, 주의 깊은 주석, 탁월한 전체 성경의 종합 및 오늘날 교회를 위한 시의적절한 적용을 결합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죄와 회복에 대한 중요 한 주제에 대해 지식을 제공해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참된 집에 대한 열망을 불 러일으킨다. 브라이언 탭 베들레헴 대학과 신학교의 학장 및 성경 교수
핵심적 성경 주제에 대한 자극적인 연구다. 매튜 하몬은 성경 이야기 줄거리 속에서 유배라는 주제를 보는 눈을 가졌다. 그러나 그는 무엇인가를 놓치고 있 는 현대 독자들을 보는 눈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주석적인 통찰력과 현대적 감각으로 가득 차 있고, 잘 써졌고, 사려 깊으며, 하나님이 자신의 잃은 양을 집 으로 데려오시는 깊이를 잘 보여 준다. 이 책은 또한 우리가 아직 집에 도착하 지 않았다는 것을 교회에 강력하게 상기시켜 준다. 스티븐 뎀프스터 캐나다 멍크턴의 크랜들 대학교 종교학 교수
┃목차┃
| 시리즈 서문
| 저자 서문 9
7
| 약어 13
| 서론: 현대 경험 속에서의 죄와 유배 14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인간의 최초의 반역과 유배
이스라엘이 반역했을 때의 유배의 경고 이스라엘이 반역했을 때의 유배의 실재
이스라엘이 회개했을 때의 유배에서부터의 귀환 예수의 삶과 사역을 통해 시작된 유배의 끝 예수의 죽음, 부활, 승천을 통한 회복 타락한 세상에서의 유배로서의 삶 새 창조에서 완성된 유배의 끝
죄, 유배, 회복에 함축된 실제적 의미
| 추천도서 목록 242 | 참고문헌 247
21 51 83 105 137 159 183 211 231
시리즈 서문
‘성경신학의 필수 연구’( THE ESSENTIAL STUDIES IN BIBLICAL THEOLOGY ) 는 D. A. 카슨이 편집하고 높이 평가받는 ‘성경신학의 새로운 연 구’( NSBT ) 시리즈를 본뜬 것이다. NSBT와 마찬가지로 이 시리즈는 성경신학의 다양한 가닥을 풀어내는 데 전념한다. 성경신학 분야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해 왔으며 약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성 경신학의 중심에는 성경에서 밝히듯이,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전개 되는 특성이 있다. 성경신학에 대한 책이 아주 많이 쏟아져 나오는데 또 다른 시리 즈를 만들어 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ESBT는 성경의 거대한 이야기의 근본적이거나 ‘필수적인’ 넓은 주제에 집 중한다. 간결하게 말해, ESBT의 목표는 성경의 중심 되는 성경신학 주제들을 탐구하는 것이다. 현존하는 여러 성경신학 시리즈는 일반 적으로 권수가 한정되어 있지 않은 반면, ESBT는 열 권 정도로 제 한할 것이다. 전체 시리즈를 한정함에 따라 이 프로젝트는 처음부 터 범위가 정해져 있다. 각 주제가 계획되어 있고 각 권이 자체의 장점에만 의거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ESBT 프로젝트는 전체로서
시리즈 서문
7
기능한다. 개별적인 책들은 서로 연동하며, 종합하여 완전하고 응집 된 하나의 단위를 형성한다. 이 시리즈의 또 다른 독특한 차원은 구속사의 전체 범위에 걸쳐 성경신학을 확고하게 강조한다는 것이다. 각 권은 창세기 1-3장에 서 요한계시록 21-22장까지 성경 전체를 통해 특정한 주제를 추적 하며, 그리스도의 인격 및 신약 교회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밋밋한’ 성경신학을 피하기 위해 이 책은 어떻게 신약이 신선하거 나 예기하기 않은 방식으로 각 주제를 전개하는가에 주의를 기울 인다. 예를 들면, 신약은 ‘하나님 나라’와 ‘메시아’의 본질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 쌍을 이루는 이 주제들은 구약에 뿌리가 있고 구약에 서 탐구되기는 하지만, 둘 다 그리스도의 인격을 통해 독특한 방식 으로 흘러간다. 성경신학은 구약의 주제들이 신약과 어떻게 연속성 과 불연속성을 갖는가를 포함해야 한다. 이 시리즈의 독자는 신학 입문자와 교회 지도자, 일반 신자를 포 함한다. ESBT는 성경의 핵심적인 성경신학 주제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는 입문서로 계획된 것이다. 이 시리즈는 성경신학의 암석을 낱낱이 파헤치고 성경의 세부 사안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아니다. 각 권은 의도적으로 간략하게 되어 있으며, 독자에게 특정 한 주제를 소개하는 초급 독본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책들은 또한 각 성경신학 주제를 그리스도인의 삶과 사역, 세계관에 적용하려고 노력한다. 좋은 성경신학은 마음을 따스하게 하며,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경배에서 자라 가도록 자극한다. 벤저민 글래드
8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
저자 서문
처음에는, 죄와 유배에 대한 책을 쓰는 것이 우리가 탐구할 수 있 는 가장 흥미로운 주제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작업 을 처음 시작했을 때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 주제가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어떻게 발전되는지를 탐구할수록, 나 는 더욱 하나님의 놀라운 자비와 은혜를 보기 시작했다. 나는 또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완성하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내가 가진 깊은 열망에 대해 성경이 어떻게 말하는지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성경이 궁극적으로 다른 모든 이야기를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세 상에 대한 하나의 참된 이야기를 말해 줄 때, 나는 다시 한번 성경 의 통일성과 다양성에 경이로움을 느꼈다. 죄와 유배에 대한 성경신학적 탐구를 하는 데 있어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식이 있다. 내 목표는 이 주제를 창세기에서부터 요 한계시록까지 추적하며, 어떻게 성경 자체가 이 주제를 제시하며 발전시키는가에 주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다른 학자들이 이 주제에 대해 쓴 것과의 토론을 제한하며, 각주에서의 설명을 제한 했다. 이 주제를 더 연구할 사람들을 위해서는 책의 끝에 간단한 설
저자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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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과 함께 짧은 독서 목록을 제시해 놓았다. 책을 쓴다는 것은 팀으로 하는 작업이다. 이것은 저자가 한 사람 일 때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태어나 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의 출간 과정에서 역할을 한 사람 가운데 몇 분을 소개하는 것은 내 기쁨이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나의 사랑 은 내가 열세 살에 회심한 이후 곧바로 시작되었다. 나의 성경 사랑 은 많은 목회자, 교사, 교수들을 통해 계속적으로 연료를 공급받 았다. 이름을 언급할 분이 아주 많다. 그러나 내가 휘튼 대학 박사 과정 학생으로 있을 때, 더글러스 무와 그레고리 빌이 영향을 준 것 에 대해 특히 감사드린다. 이분들은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성경에 대한 내 접근 방식을 형성하게 해 주었다. 이분들의 저서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 책에서 그들의 영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시리즈의 편집자인 벤저민 글래드의 요청으로 이 책을 썼다. 우리는 휘튼 대학 박사 과정에 있을 때 좋은 친구가 되었고, 우리의 우정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계속 더욱 강화되었다. 그런 우정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나라와 교 회 생활』( 부흥과개혁사 역간, 2000 ) 이라는 책을 공저했고, 그래서 나는 그 가 새로운 성경 신학 시리즈에 기고해 달라고 내게 부탁했을 때 아 주 기뻤다. 그의 우정은 내 인생에 있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의 선 물이다. 책들은 출판사와 편집자 없이는 빛을 볼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의 출간 과정에 각자의 역할을 해 주었던 IVP 출판사의 많은 직원 에게 감사한다. 안나 기싱은 편집 과정에서 아주 유익한 조언과 제
10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
안을 해 주었다. 안나의 예리한 안목과 날카로운 지성은 이 책을 더 좋게 만들었다. 그레이스 대학과 신학교의 교수로서, 교실의 안팎에서 학생들과 나눈 대화들이 내가 이 책을 쓰는 내용과 방식을 형성했다. 내 연구 와 저술을 위해 매년 내 강의 부담을 줄여 준 행정 담당 관계자들에 게 받은 의미 있는 도움에도 감사한다. 우리는 함께 이 저술 작업이 그리스도의 몸을 확장하는 사역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나는 미국과 더 나아가 세계 여러 곳에서의 신실한 사역을 위해 사람들을 세우 고 있는 그들의 동반자가 된 것에도 감사한다. 내 가족은 끊임없는 기쁨과 격려의 원천이다. 그들은 책 더미와 많은 컴퓨터 화면으로 둘러싸여 있는 서재에 내가 앉아 있는 것을 볼 때, 언제나 내게 “지금 무슨 작업을 하고 있어요?”라고 질문한다. 내 두 아들, 존과 잭은 언제나 내 배터리를 새롭게 충천시켜 준다. 두 아들이 청년으로 자라 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아내 케이트가 내 기쁨과 즐거움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표현할 말이 부족하다. 아내는 영어를 가르치는 전임 사역을 하고 있음에 도, 내가 저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자신을 희생해 준다. 분주한 삶의 한가운데서조차도 우리는 그것이 “우리가 세상을 대적 하는 것”임을 서로에게 상기시켜 준다. 참으로 당신의 사랑은 포도 주보다 낫다( 아 4:10 ). 다키 씨의 표현에 따르면, 당신은 내 몸과 마음 에 마법을 걸었다. 물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 없이는 이 복 들의 어느 것도 있을 수 없다. 비록 내 죄가 나를 그리스도의 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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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부터 유배 보냈을 때조차, 그리스도는 내 죄로 말미암아 내가 받아야 할 저주를 내 대신 짊어짐으로써 나를 회복시켜 주셨다. “영 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 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딤전 1:17 ). 여러분이 이 책을 읽어 가는 동안, 내가 여러분을 위해 드리는 기 도는 이것이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 노라(민 6:24-26).
12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
서론: 현대 경험 속에서의 죄와 유배
집( Home ). 집이라는 단어 자체는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기 본적 의미에서, 우리는 집을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에 대한 언급으 로 사용한다. 다른 문맥에서 집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성장했거나, 우리 가족이 계속 살아가고 있는 장소를 말한다. 그러나 또한 우리 는 집을 다른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 집은 어떤 사람이 소속감과 정체성을 느끼는 곳이다. 집은 우리가 우리 자신이 되는 데 있어 가 장 편안하고 자유롭게 느끼는 곳이다. 집은 우리가 경계심을 내려 놓고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집은 우리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우 리가 참으로 누구인지’에 대한 자유를 느끼는 곳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들이 집이라 부르는 곳에서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이유 중의 몇 가지는 자발 적인 것이다. 예를 들면, 많은 대학생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에 간다. 어떤 사람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 로 여행하며, 며칠, 몇 주 또는 몇 달을 보내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는 그 이유가 비자발적이다. 감방에 갇 혀 있는 범죄자들이나, 부모에게 집에서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할 것
14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
이라는 말을 들은 딸은 이런 사례에 해당된다. 그것이 자발적이건 비자발적이건, 우리 집이 아닌 곳에서 살아가는 것은 방향을 잃어 버린 혼란스러운 경험이다. 우리 집이 아닌 곳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단어가 있다. 유배 ( exile ) 라는
단어다. 인류 역사를 통해, 유배는 형벌의 일종으로 사용
되어 왔다. 예를 들면, 나폴레옹 황제는 일련의 참담한 군사적 패배 후에 유배당했다.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전하 지 말라는 것을 거부한 이유로 로마 황제에게서 밧모섬으로 유배되 었다. 전체 백성이 땅을 정복하고 본토인을 고향이 아닌 지역으로 흩어 버리는 외국 세력에게 유배당하곤 했다. 그러나 유배는 물리적으로 자기 집을 떠난 사람들에게만 한정되 지 않는다. 자기 고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조차 자신들의 신념이 지 배적 문화의 신념과 갈등할 때 유배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1) 이런 관점에서, 유배는 “자신이 이방인이며, 아마도 심지어 지배적 가치 와 자신의 가치가 충돌하는 적대적 환경에 있다는 것을 아는 체험 이다.”2) 가장 광범위한 의미에서, 유배는 “신체적인 것에서부터 지 리적이거나 영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소외 또는 추방을
1) 이 개념이 Paul Tabori, The Anatomy of Exile: A Semantic and Historical Study
(London: Harrap, 1972), 32에 유익하게 탐구되어 있다. 2) Lee Beach. The Church in Exile: Living in Hope After Christendom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2015), 21. 유배에 대한 다양한 연구의 개관과 학자들과 교회를 위한 유익을 위해서는 Pamela J. Scalise, “The End of the Old Testament: Reading Exile in the Hebrew Bible,” PRSt 35 (2008): 163-178을 보라. 또한 Michael Frost, Exile: Living Missionally in a Post-Christian Culture (Peabody, MA: Hendrickson, 2006을 보라.
서론: 현대 경험 속에서의 죄와 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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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다.”3) 이런 방식으로 정의하자면, 어떤 종류의 유배를 경험하는
것은 공통 경험이다. 인간 심리 내면 깊은 곳에는 ‘인간으로서 우리는 우리가 매일의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것 이상의 어떤 것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는 의식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이 현세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만들어진 목적을 위한 곳일 수 없다’는 감각을 가지고 우리의 삶을 헤쳐 나간다. 이 세상이 최고의 것을 제공해 줄 때조차도 틀림없이 초월적인 어떤 것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참으 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곳, 집이라는 단어가 가진 가장 충만한 의미에서의 집이 되는 곳을 갈망한다. 우리 집이 아닌 곳에서 살아가는 이런 느낌은 문학과 문화를 통 해 표현된다. 이에 대한 가장 분명한 예는 톰 행크스 주연의 <터미 널>이라는 영화다. 행크스는 크라코지아라는 가상의 동유럽 국가에 서 온 빅터 나보스키를 연기한다. 나보스키가 뉴욕의 존 F. 케네 디( JFK )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나보스키는 자기 고국에서 쿠데타 가 일어났고, 미국이 새 정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과적으로 나보스키는 미국 입국이 거부되고, 어쩔 수 없이 국제 환승 구역에 머물게 된다. 영화의 나머지는 자기 고국의 내전 상태 가 종식되기를 기다리면서 누구의 땅도 아닌 곳에서 살아가는 국적 없는 사람으로서의 나보스키의 모험담을 이야기한다.
3) Susan Rubin Suleiman, introduction to Exile and Creativity Signposts, Travelers,
Outsiders, Backward Glances , ed. Susan Rubin Suleiman (Durham, NC: Duke University Press, 1998), 2, 강조는 원문에 있는 것이다.
16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
비록 『호빗』과 『반지의 제왕』으로 가장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톨 킨은 다음과 같은 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 세상에서의 삶 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을 했다. “분명히 이 아주 불행한 지구에는 에덴이 있었다네. 우리 모두 에덴을 갈망하며, 에덴을 끊임없이 잠 시 스쳐지나가듯 보고 있는 중이지. 우리 모든 본성은 최상일 때나 최악의 부패 때나, 가장 부드럽고 가장 인간적일 때나 여전히 ‘유배’ 의 감정에 흠뻑 젖어 있다네.”4) 우리의 참된 집을 향한 갈망을 가지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 런 느낌은 기독교 작가들에게만 한정되지 않는다. 최근 두 기고문 에서, 에릭 그룬트하우저는 전기 작가이자 문학 비평가인 주디스 툴만( 내가 최대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는 자기가 기독교인이라는 고백을 하지 않는다 ) 에게 서 인용한 것에 기초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했다. “모든 꿈을 꾸는 사람은 결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곳에 대한 향수병, 아마도 친 숙한 곳에 대한 향수병보다 더욱 심한 향수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 이 전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5) 이런 인용에 기초해, 그룬트하우저는 독자들에게 그들이 가 본 적 은 없지만 “향수병”( 또는 우리는 그것을 독일인들이 ‘프렌베’라고 부르는 ‘먼 곳을 향한 동경’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 을
느낀 적이 있는 장소의 사례를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독자들이 실제 있었던 장소와 가상의 장소에 대
4) J. R. R. Tolkien, The Letters of J. R. R. Tolkien: A Selection , ed. Humphrey Car-
penter and Christopher Tolkien (Boston: Houghton Mifflin, 2000), 110. 5) 에릭 그룬트하우저의 인용문은 “당신은 결코 가 본 적이 없는 곳에 대한 향수병을 느낀 적
이 있습니까?”라는 글에서 가져온 것이다. Atlas Obscura, February 27, 2018, www.atlasobscura.com/articles/homesick-for-place-you-have-never-been.
서론: 현대 경험 속에서의 죄와 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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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갈망을 묘사한 반응들은 흥미롭다. 어떤 독자들은 자신의 조상 들이 살았던 곳이지만, 자신은 한 번도 방문해 본 적이 없는 곳에 대한 갈망을 묘사했다. 우리가 우리의 참된 집이라고 생각하는 장소에 대한 그런 갈망은 인간으로서 우리의 정체성에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 가 우리 자신에 정직하다면, 우리가 집이라고 부르는 곳에 있을 때 조차도 우리는 실망, 낙담, 고통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가장 최상의 상태에서조차도, 이 세상에서 우리가 집이라고 부르는 장소들은 이 세상에 침투해 있는 깨어짐, 고통, 악에서부터 결코 완 전하게 면역되지 않는다. 우리가 그런 깨어짐, 고통, 악 등이 없는 곳에 대한 갈망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곳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집이라고 부르는 장소에 대해 우리가 좋다고 느끼는 모든 것이 최상의 수준까지 도달한 곳이며, 그런 장소에 대한 우리 의 즐거움을 감소시키는 모든 것이 한 번에 영원히 사라진 곳이다. C. S. 루이스가 “만일 내가 나 자신 안에서 이 세상에서는 어떤 경험 도 만족시켜 줄 없는 갈망을 발견한다면, 가장 그럴듯한 설명은 내 가 다른 세상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라고 말했을 때, 루이스 는 이런 갈망을 잘 포착한 것이다.6) “다른 세상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생각은 동화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루이스가 옳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참으로 집이라고 부 르는 곳, 심지어 이 세상이 제공해 주는 최상의 것보다 더 좋은 것
6) C. S. Lewis, Mere Christianity (New York: HarperOne, 2001), 135.
18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
을 제공해 주는 곳을 갈망하는 이유가 인간으로서의 우리가 사실상 그런 세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그런 세 상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러나 지금 우리는 우리 자신을 앞서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그 런 세상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다음과 같은 다른 질문에 대답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현재의 이 세 상이 이렇게 엉망진창이 되었는가? 이 세상이 잘못된 것을 보기 위 해 날카로운 관찰력을 가질 필요가 없다. 우리는 매일 고통, 고난, 질병, 악이 우리 사방에 널려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현실에 직면 하고 있다. 즉 총기난사, 사랑하는 사람이 암 진단을 받음, 신뢰하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함, 사랑하던 사람이 가슴을 찢어 놓음 등. 어떻게 우리는 인간으로서 이런 곤경에 처하게 되었는가? 어디서 이 유배의 감정이 온 것인가? 무엇이 이런 유배 상태를 초래했는가? 무엇이 이런 근본적인 죄와, 죄에서 생겨난 유배에 대한 해결책 인가? 우리가 우리의 참된 집에서 살 때는 오게 될 것인가? 이런 질문들이 이 책에서 다루려는 것이다. 이 질문들에 답하기 위한 우리 탐구의 출발점은 창세기의 첫 장들이다. 그러나 당신이 그러기 전에 잠시 시간을 갖고 기도하라. 하나님이 자신의 말씀 안 에서 말하신 것을 볼 수 있도록 당신의 눈을 열어 주기를 간구하라. 하나님이 누구신지,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하나님이 이 세상에 서 무엇을 하셨는지를 당신에게 보여 주기를 하나님께 간구하라.
서론: 현대 경험 속에서의 죄와 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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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당신의 온 마음과 영혼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더 사 랑할 수 있는지를 당신에게 보여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라. 어 떻게 당신의 이웃을 당신처럼 더 사랑할 수 있는지를 하나님께 간 구하라. 그리고 당신이 이렇게 기도할 때,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라. 왜냐하면 이런 간구들은 하나님이 응답하기 기뻐하시는 기도들이 기 때문이다.
20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
1장
인간의 최초의 반역과 유배
좋은 이야기에서, 첫 문장은 종종 기억하기 좋고 독자들을 끌어들 인다. 예를 들어 찰스 디킨스의 고전 『두 도시 이야기』를 보자.
그것은 최고의 시대였고, 그것은 최악의 시대였으며, 그것은 지혜의 시대였고, 그것은 어리석음의 시대였으며, 그것은 신념 의 시대였고, 그것은 불신의 시대였으며, 그것은 빛의 시대였고, 그것은 어둠의 시대였으며, 그것은 희망의 봄이었고, 그것은 절 망의 겨울이었다.1)
또는 톨킨의 『반지 원정대』의 유명한 첫 부분을 보자.
1) Charles DicKens, A Tale of Two Cities (Philadelphia: Courage Books, 199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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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앤드의 빌로 배긴스가 얼마 후에 자신의 111회 생일을 특별 히 성대한 잔치를 열어 축하하겠다고 말하자, 호비턴에 많은 이 야기들과 흥분이 있었다.2)
『해리 포터』에서 나온 가장 최근의 사례는 어떤가?
프리벳가 4번지에 살고 있는 더들리 부부는 자신들이 완벽하 게 정상적이며,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을 아주 자랑스러 워하는 사람들이었다.3)
이런 첫 문장들은 이어지는 이야기를 위한 무대를 제공해 주고,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해 준다. 창세기의 첫 문장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문장 가운데 하나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 이 구절은 우리에게 중심인물인 하나님을 소개해 주고 이야기를 갑자기 시작한다. 또한 이 구절은 창세기 1장 1절부터 2장 3절까지의 제목 역할을 한다. 창 세기 1장 1절부터 2장 3절은 하나님이 6일 동안 우주를 창조하고 7일째에 안식한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하나님은 처음 5일 동안 매 일 말씀으로 창조의 다양한 영역을 존재하게 하셨다. 매일 이전의 날에 기초하여 6일의 절정의 날에 도달했을 때, 하나님은 인간을 창 2) J. R. R. Tolkien, The Fellowship of the Ring: Being the First Part of the Lord of the
Rings (Boston: Houghton Mifflin Harcourt, 2012), 29. 3) J. K. Rowling,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New York: Scholastic,
1998), 1.
22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
조하여 자신의 대리 통지자로 만드셨다( 1:26-31 ). 이 중요한 구절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왕으로 임명하심 인간 창조 이전에 만들어진 모든 것과 대조적으로, 인간을 만드실 때 하나님은 이렇게 선언하셨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 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 1:26 ).4) 하나님의 형상과 모형으로 만 든다는 개념은 1장 27절에 두 번 더 반복된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 하다. 고대 근동에서 승리한 왕들은 정복한 지역에 자신의 영광을 반영하고 자신의 통치를 상기시키는 것으로 자신의 형상을 세웠다. 유사한 의미로( 비록 훨씬 더 크기는 하지만 ), 하나님은 인간에 대해 그렇게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신의 영광스러운 아름다움을 모든 피조 물에게 반영해 주는 거울로 만드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은 단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아브라함을 반영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 이후 즉시로, 하나님은 인 간에게 복을 주시고, 인간에게 사명을 주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
4) 자신을 복수로 언급하심으로써(“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
고”), 아마도 성경이 펼쳐지면서 점진적으로 계시되는 하나님의 삼위일체 본성을 미묘하 게 예기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1장 ┃ 인간의 최초의 반역과 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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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 1:28 ). 연이어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사명을 설명하는 다섯 개의 상호 연관된 명령을 주셨다. 처음 세 가지 명령은 인간이 수가 많아 져 마침내 지구를 가득 채우게 하려는 하나님의 의도에 초점을 맞 춘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을 가진 자들에게 사명을 주어 똑같은 하나님 형상 소유자를 낳게 하신다. 마지막 두 개의 명령은 인간이 피조물을 통치하는 것에 강조점을 둔다. 하나님은 우주를 통치하는 대왕이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부통치자로서, 즉 자신의 궁극 적인 권위 아래서 통치하는 작은 왕들과 여왕들로서 통치하도록 창 조하셨다. 인간이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에 대한 통치를 시행함 으로써, 하나님은 인간을 통해 피조물에 대한 자신의 통치를 시행 하신다.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목적은 인간들이 땅을 채우고 부통치자로 서 피조물을 통치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영광스러운 아름다움을 드 러내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의 절정이 만들어짐으로써, 하나님은 모든 것이 “심히 좋다”고 선언하시고( 창 1:31 ), 우주의 주권적 왕으로 서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 창 2:1-3 ).
구별과 연합 창세기 1장 1절부터 2장 3절은 부통치자로서의 역할에 특별히 강 조점을 두면서 인간 창조를 묘사한다. 창세기 2장 4-25절에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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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는 다른 각도와 다른 강조점을 가지고 다시 이야기된다.5) 시작 하는 지점은 7-9절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 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 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 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창세기 1장 26-27절은 하나님이 자신의 말씀으로 인간을 창조하 는 것을 강조하는 반면, 여기서 하나님은 말하자면 자신의 손을 사 용하신다. 하나님은 사람 아담을 땅의 흙으로 만드시고 생기를 불 어 넣어 생명을 갖게 하신다. 아담을 창조한 이후, 하나님은 아담을 에덴동산에 두신다. 그러나 에덴동산은 평범한 동산이 아니다. 창세기 2-3장의 나머지와 이후 의 에스겔 40-48장과 요한계시록 21-22장에 기초해 고찰해 보면, 에덴동산은 여기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 성소로 창조되었다.6) 5) 창 1:1-2:3에 있는 창조 이야기와 창 2:4-25에 있는 창조 이야기 사이의 다른 차이점은 하
나님에 대한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다. 창 1:1-2:3에서는 엘로힘을 사용하는 반면, 창 2:4-25는 여호와라는 이름을 중심 단락에서 사용한다. 이런 변화는 창조주로서의 하나 님(엘로힘)으로부터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과 함께 언약을 맺으신 분으로서의 하나님으로 움직임을 반영한다. Bruce K. Waltke and Cathi J. Fredricks, Genesis: A Commentary (Grand Rapids, MI: Zondervan, 2001), 84를 보라. 6) 이 중요한 주제에 대해, 특히 G. K. Beale, The Temple and the Church’s Mission: A Biblical Theology of the Dwelling Place of God , NSBT 17 (Downers Grove, IL:
1장 ┃ 인간의 최초의 반역과 유배
25
에덴동산은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와 함께 걸었던 곳이다( 창 3:8 ). 죄 를 지은 부부가 추방된 이후 에덴동산을 지키는 자로서 그룹이 있다는 것은 에덴동산이 성전이라는 또 다른 근거다( 창 3:24 ). 왜냐하 면 그룹은 나중에 성소와 성전에 있다( 출 25:18; 왕상 6:23-35 ). 솔로몬 성 전을 묘사하는 식물과 나무 이미지의 풍성함은 솔로몬 성전이 에덴 의 형태를 따랐다는 것을 말해 주며( 왕상 6-7장 ), 종말론적 성전을 예 기하는 이후의 구절들은 종말론적 성전을 에덴적인 용어로 묘사 한다( 사 60:13, 21 ). 그러나 에덴은 하나님의 지상 성소로서만 묘사되지 않는다. 하나 님이 아담을 에덴동산에 두실 때 아담에게 주신 사명은 제사장적 역할이다. 창세기 2장 15절에 따르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다. 동사 경작하 며 ( ‘섬기다’로
번역될 수 있다 ) 와
지킨다 ( 또는
보호한다 ) 의
결합은 다른 곳에서
성막에서 섬기고, 성막의 순결성을 보호하는 제사장의 역할을 묘사 할 때 사용된다( 민 3:7-8; 8:25-26; 18:5-6; 대상 23:32; 겔 44:14 ). 이런 제사장적 역할에 대한 묘사에 이어 곧바로, 하나님은 자신의 제사장, 아담에 게 지켜야 할 명령, 즉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는 명령을 주신다. 하나님의 율법이 주어진 후대의 제사장처럼, 아 담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고, 부정한 어떤 것이 하나님의 성소 로 들어오지 못하게 지키는 것이 기대되었다. 이런 관찰은 우리가 창세기 3장을 살펴볼 때 특히 중요하게 될 것이다.
InterVarsiy Press, 2004), 66-80을 보라. 이 부분은 빌의 저서에 빚지고 있다.
26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
제사장으로서, 아담은 하나님의 현존을 모든 피조물에 중재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인간은 하나님이 자신을 알리는 통로가 될 것 이다. 자신의 신실한 순종을 통해, 아담과 아담의 후손들은 하나님 의 동산 성소의 경계선을 확장하며, 동산에 들어오려고 시도하는 부정한 것들을 막음으로써 동산 성소의 순결성을 보존하게 될 것 이다. 하나님은 아담 혼자 제사장 역할을 수행하게 내버려 두지 않으 셨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잘 어울리는 여자를 만드심으로써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창조하셨다( 창 2:18 ). 하나님이 아담에게 여자를 데리고 오셨을 때 보인 아담의 반응은 충분히 인용할 가치가 있다.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 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창 2:23 ). 아담의 흥분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함께 하며, 그들 모두를 위 한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할 동반자를 주셨다. 그러므로 자신의 피조물을 통치하도록 인간에게 주신 왕적 역할 에 더하여, 하나님은 또한 인간에게 제사장적 역할을 주셨다. 왕과 제사장으로서, 인간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하며, 그 결과 하나님의 영광은 자신의 순종적인 형상 보유자를 통해 충분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반역과 심판 이 목가적인 풍경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창세기 3장은 “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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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창
3:1 ) 라는
불길한 말로 시작한다. 첫 번째 부부에게 하나님의 선하심과 하나님 말씀의 진실함에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뱀은 여자를 속여 선악을 알 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고, 여자는 그 열매를 자신의 남편에 게 준다( 3:1-6 ). 얼마 되지 않아 아담과 하와가 행한 결과들이 나타나 기 시작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 고”( 3:7 ).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기 전에 는 그들의 벌거벗음이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 벌거벗음은 부끄 러움의 원천이 되었고, 감추어야 할 어떤 것이 되었다( 2:25 ). 그들은 필사적인 노력으로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다”( 3:7 ). 그날 늦게 하나님이 동산 성소를 거니실 때 하나님을 맞이하는 대신, 아담과 아담의 아내는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 무 사이에 숨었다”( 창 3:8 ). 하나님이 아담에게 금지된 열매를 먹었는 지를 심문하셨을 때, 아담은 하와에게 책임을 돌렸다( 3:9-12 ). 여자는 하나님께 질문을 받았을 때 비슷한 방식으로 뱀이 자기를 속였다고 뱀에게 책임을 돌렸다( 3:13 ). 하나님의 심판 선언을 살펴보기 전에, 잠시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담은 왕으로서 임명을 받아 하나 님의 형상 보유자들을 가득 채움으로써 피조물을 통치할 임무를 부 여받았다. 그러나 뱀에게 통치권을 행사하는 대신, 여호와 하나님께 불순종하라는 뱀의 말을 듣고, 뱀의 중상모략에 응함으로써 아담은 뱀이 자신을 통치하도록 허용했다. 아담은 또한 제사장으로서 임명 을 받았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중재하며, 하나님의 법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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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고, 여기 지상에서의 하나님의 동산 성소를 순결하고 거룩하게 유지해야 할 임무를 받았다. 그러나 거룩하지 않은 뱀을 동산에서 쫓아내고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는 대신, 아담은 뱀이 하나님의 성 소에 남아 있도록 허용했을 뿐 아니라, 자신도 뱀의 부정함에 참여 했다.7) 수 세기에 걸쳐 아담과 아담의 아내의 죄를 묘사하려는 많은 시 도가 있었다. 가장 유명한 방식 가운데 하나는 아담과 하와의 죄를 교만 또는 이기심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교만이 죄의 시작이라고 말한 이후에, 아우구스티누스는 교만이란 “지나친 높아짐에 대한 갈망”이라고 주장했다. 즉 “영혼이 목적으로서 꼭 붙어 있어야 할 분을 버렸을 때, 그리고 자신이 목적이 되었을 때, 영혼이 스스로 만 족할 때, 교만이 생겨났다”8) 아담의 죄를 설명하는 다른 유명한 방 식은 하나님의 언약을 어긴 관점으로 묘사하는 것이다. 언약을 어 긴 관점으로 이해하자면, 아담은 자신의 첫 번째 시험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데 실패했다.9) 이런 관점에 따라 코넬리우스 플랜팅가는 죄를 “관계의 얼룩짐, 인간의 신적 부모와 후원자를 슬프게 만듦, 거룩한 끈으로 연결된 파트너
7) 메리디스 클라인은 하나님이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에덴에 두신 것은 사탄을 동산
에 들어오도록 유혹하여 아담이 사탄에게 심판을 집행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흥미로운 주 장을 한다. Meredith G. Kline, Kingdom Prologue: Genesis Foundation for a Covenantal Worldview (Overland Park, KS: Two Age Press, 2000), 121을 보라. 8) Augustine, City of God , 14.13 (NPNF 2:273). 9) 예를 들면 Michael S. Horton, The Christian Faith: A Systematic Theology for Pilgrims on the Way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0, 『언약적 관점에서 본 개혁주 의 조직신학』, 부흥과개혁사 역간, 2012), 408-414를 보라.
1장 ┃ 인간의 최초의 반역과 유배
29
를 배반함”으로 정의했다.10) 또한 죄를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의 부족이 낳은 인간편의 불성실”이라고 말하는 것도 가능하다.11) 이런 제안들은 각각 장점이 있지만, 아담과 하와의 죄를 묘사하는 두 가지 특별한 방식이 특히 우리 목적에 부합한다. 첫째는 반역 이다. 하나님은 아담을 하나님의 피조물을 통치할 때 여호와의 아 름다움을 반영하는 자신의 권위 아래서 통치하는 왕으로 만드셨다. 그러나 자신의 주권자인 여호와께 겸손히 복종하는 대신, 아담은 자신을 위해 선악을 결정함으로써 하나님의 권위를 거절했다. 자신 의 창조주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비추는 거울로서 살아가는 대신, 아담은 자신을 위한 영광을 추구했다. 뱀에게 권위를 행사하고 자 기 아내를 거짓말에서부터 보호하는 대신, 아담은 뱀이 하나님의 권위와 자신의 권위를 약화시킬 때 수동적으로 곁에 앉아 있었다. 여호와를 경외하고 참된 지혜를 성장시키는 대신, 아담은 어리석음 으로 인도하는 지름길을 택했다.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살펴볼 때, 아담의 죄는 반역죄였다. 아담의 죄를 묘사하는 두 번째 방식은 우상숭배다. 가장 기본적인 의미에서 우상숭배는 하나님보다 더욱 다른 것이나 다른 사람을 사 랑하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아담을 하나님의 임재를 중재하고, 하나님의 법을 지키고, 하나님의 동산 성소의 순결을 보존하는 제 10) Cornelius Plantinga, Not the Way It’s Supposed to Be: A Breviary of Sin (Grand
Rapids, MI: Eerdmans, 1995), 12. 11) Paul R. House, “Sin in the Law,” in Fallen: A Theology of Sin, ed. Christopher W.
Morgan and Robert A. Peterson (Wheaton, IL: Crossway, 2013),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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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으로 창조하셨다. 아담의 첫 번째 우선순위는 여호와께 전적으 로 헌신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의 임재를 추 구하는 대신, 아담은 뱀의 존재와 뱀의 인정을 우선했다. 어떤 대가 를 지불하더라도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대신, 아담은 하나님 말씀 의 진리보다 뱀의 거짓말을 믿었다. 여호와의 동산 성소의 순결을 지키는 대신, 아담은 부정한 뱀이 동산에 들어오게 허용하고 마침 내 뱀의 악한 길에 동참했다. 아담의 죄는 뻔뻔하고도 노골적인 우 상숭배의 죄였다. 아담과 하와의 반역과 우상숭배의 결과로서, 죄는 이제 한 사람의 존재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12) 우리 지성, 우리 마음, 우리 욕구, 우리 성향, 우리 의지, 우리 행동, 심지어 우리 몸이 모두 죄의 영향으로 오염되었다( 렘
17:9; 롬 7:18; 엡 2:1-3; 4:17-19; 딛 1:15-16 ).
하나님의
형상은 여전히 모든 개인적 인간 존재에 남아 있지만( 각 개인이 얼마나 죄 를 지었는지에 관계없이 ),
하나님의 형상은 죄의 영향 때문에 손상되었고
흐려졌고 왜곡되었다. 죄는 개인만이 아니라 사회적이나 공동체적 차원에서의 인간에게 영향을 미쳐 사회와 공동체의 다양한 시스템, 구조, 조직들을 형성하고 왜곡한다. 이런 반역과 우상숭배의 빛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신속하고도 끔 찍하게 임한다. 하나님의 첫 번째 심판 대상은 뱀이다( 창 3:14-15 ). 뱀
12) 이것이 본질적으로 전적 타락이라는 표현이 의미하는 것이다. 전적 타락이라는 말은 인간
이 최대한 악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죄에게 영향 받지 않은 우리 존재 의 측면이 없다는 것이다. 전적 타락이라는 말에 붙어 있는 부정적인 어감 때문에, 플랜 팅가는 이런 개념을 표현하기 위해 철저한 타락이라는 말을 선호한다(Not the Way It’s Supposed to Be , 150-152.
1장 ┃ 인간의 최초의 반역과 유배
31
은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짐승보다 더욱 간교했던 것처럼( 3:1 ), 뱀이 이제 다른 어떤 것보다 더욱 저주를 받았다( 3:14 ). 배로 기어다니고 흙을 먹는 것이 뱀의 운명이 될 것이다( 3:14 ). 심지어 더욱 불길한 것 은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 사이의 영원한 갈등에 대한 하나님의 선언이다.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 사이의 이런 갈등은 여자의 후 손이 뱀에게 치명상을 가하고, 그러나 여자의 후손도 심각한 손상 을 입는 것에서 절정을 이루게 될 것이다( 3:15 ). 하나님이 임명한 제 사장-왕인 아담을 이기고 오염시킨 뱀의 ‘승리’처럼 보이는 것이 마침내 뱀의 멸망으로 끝을 맺을 것이다. 다음으로, 하나님은 여자에게 선고하신다( 창
3:16 ).
하나님의 말씀
은 짧지만 무섭다. 출산의 고통이 심해질 것이다. 남편의 지도력에 순종하려는 성향 대신, 여자는 남편의 지도력을 경시하는 성향을 가지게 될 것이고 때로는 완전히 무시할 것이다. 자기 남편의 ‘지혜 롭고, 섬기는 지도력’ 아래 살아가기보다, 여자는 지도력을 남용하 는 남편의 죄악적인 욕망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13)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남자에게 선고하신다( 창
3:17-19 ).
아담이 선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지 말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에 실 패한 점에 대해, 하나님은 땅을 저주 아래 놓으신다. 하나님의 부통 치자로서의 아담의 권위에 지배받기보다, 땅은 가시와 엉겅퀴를 냄 으로써 땅을 경작하려는 아담의 노력에 저항할 것이다. 아담은 단
13) 어떤 사람은 남편의 지도력이 타락의 결과라고 결론 내리는 반면, 창세기 1-2장의 더 넓
은 문맥은 하나님이 남편으로 하여금 처음부터 자기 아내를 인도하도록 의도하셨다고 제 안한다.
32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
지 양식을 생산하기 위해 고된 노동을 해야 하는 존재로 정죄를 받 았다. 아담은 죽을 때까지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보낼 것이며, 아담은 죽을 때 자신이 만들어졌던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런 심판의 선고가 무서운 만큼, 더욱 무서운 심판이 하나 더 남 아 있다. 하나님의 심판의 절정은 동산에서 추방되는 것이다( 창 3:2224 ).
하나님은 이런 에덴동산 추방이라는 극단적 행동의 근거를 이
렇게 설명하신다.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나무 열매도 따 먹고 영생 할까 하노라”( 3:22 ). 분명히, 만일 아담과 하와가 자신들의 우상숭배 적인 반역 이후에 이런 열매를 먹게 된다면, 그들은 영원히 죄악 된 상태에 있게 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동 산 성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아담과 하와를 유배 보내신다. 클라인은 이렇게 말한다. “오염되고 추방된 이전의 에덴의 제사장 들은 이제 잠재적 침입자로 간주되고, 이들에 대해 성소는 반드시 지켜져야만 한다.”14) 그 메시지는 더 이상 분명할 수 없다. 반역과 우상숭배의 결과는 유배, 즉 하나님의 임재에서부터의 분리다. 완전히 거룩한 분으로서,
하나님은 죄악 된 인간이 자신의 동산 성소에 접근하게 허용할 수 없으시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추방하셨다.15) 아담과 하 와가 동산으로 결코 다시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14) Kline, Kingdom Prologue, 137. 15) 히브리어에서 이것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소유하게 하려고 약속의 땅에 거주하는 민
족들에게 하나님이 하시려 하는 것을 묘사하기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똑같은 동 사다(출 34:11).
1장 ┃ 인간의 최초의 반역과 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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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그룹을 모든 방면으로 휘두를 수 있는 불 칼을 가진 천사 경비원으로 하여금 입구에 배치시키신다. 하나님은 인간이 결코 다 시 자신의 동산 성소 중앙에 있는 생명나무에 접근할 수 없음을 분 명히 하신다. 그렇다. 아담과 하와는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자들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로서 유 배 중에, 자신의 창조주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아가야 한다. 메리디스 클라인은 아담과 하와의 상황을 이렇게 적절하게 말한다.
자신의 고향, 즉 거룩하고 복된 땅에서부터 세속적이고 저주 받은 세상으로 쫓겨난 인간은 땅에서 유배 중이다. 인간의 역사 적 실존은 에덴의 동쪽에서 방황하고 있는 디아스포라다. 모든 것이 회복되기까지, 이 땅은 거룩한 약속의 땅 바깥에 놓여 있는 광야의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 땅은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곳이다.16)
그러므로 더 넓은 성경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이런 유배형의 중 요성을 간과하기는 어렵다.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주 신 땅에서 추방되고, 하나님의 임재에서부터 분리되었다.17)
16) Kline, Kingdom Prologue, 137. 17) 랍비 자료를 인용하면서, 로이 시암파는 오경적 문맥은 독자들에게 신명기에 있는 이
스라엘을 위해 정해진 복과 저주의 빛 안에서 동산에서부터의 아담 유배 이야기를 보도 록 인도한다고 주장한다. Roy Ciampa, “History of Redemption.” In Central Themes in Biblical Theology: Mapping Unity in Diversity, edited by Scott J. Hafemann and Paul R. House (Grand Rapids, MI: Baker Books, 2007), 259-261을 보라.
34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
심판 중에서의 희망 창세기 3장을 지배하는 심판의 어두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희 망의 말 또한 두드러진다. 특히 네 가지가 눈에 띈다. 첫째, 뱀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 속에 있다. 뱀과 여자 사이의 계속되는 적대감과,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에 대한 여호와의 선 언은 하나님이 결정적으로 인류를 제거하지 않으실 것임을 의미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단순한 인류의 생존 이상의 것이 있다.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 사이의 적대감은 교착 상태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언뜻 보기에는 뱀이 초기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한 날이 오고 있다. 여자의 후손이 결정적으로 뱀을 패배시킬 것이다. 그러나 이 승리는 대가 를 지불하게 된다. 뱀이 여자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여자의 후손은 어느 날 아담이 실패한 것을 할 것이지만( 뱀을 패배시키고 위대한 왕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 ), 그렇게 함으로써 큰 타격을 입고 고통을 받을 것이다. 때로 ‘최초의 복음’이라고도 언 급되는 여자의 후손의 계보에서 나오는, 뱀을 멸망시킬 자에 대한 이 약속은 이때부터 인류를 위한 희망의 기초였다. 둘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날에 그들이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창 2:16-17 ), 아담과 하와는 즉각적 으로 육체적 죽음을 겪지는 않았다. 그렇다. 그들은 영적으로 죽 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육체적으로 계속 살아서 구원받을 수 있게 하셨다. 참으로, 그들은 살아남아 뱀을 멸망시킬 자가 마침
1장 ┃ 인간의 최초의 반역과 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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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올 경건한 계보의 부모가 될 것이다( 5:1-3 ). 희망의 세 번째 말은 하나님의 심판이 선고된 이후 즉각적으로 아담이 자기 아내 하와에게 지어 준 이름 안에서 발견된다. 아담은 자기 아내를 하와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히브리어로 ‘생명을 주는 자’라는 의미다. 우리가 하와의 이름 속에 담긴 의미를 놓치지 않게 하려고, 창세기 3장 20절은 아담이 자기 아내에게 하와라는 이름을 준 것은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라고 설명한다. 하 와라는 이름의 의미는 하와에서부터 모든 후손이 나올 것이라는 역 할을 할 사람이라는 것을 넘어선다. 그것은 또한 아담과 하와가 실 패한 것을 순종하기 위해 하와를 통해 뱀을 멸망시킬 자가 올 것 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앙고백이다. 희망의 마지막 말은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옷을 만들어 준 것에서 발견된다. 창세기 3장 21절은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라고 말한다. 어떤 면 에서 하나님은 단지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난 이후에 급하게 만 든 무화과나무 잎으로 된 옷을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더 튼튼한 옷 으로 대체해 주셨다( 3:7 ). 그러나 하나님의 이런 행동에는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아담과 하와가 육체적 죽음을 경험하는 대신, 하나님 은 아담과 하와 대신 희생 제물로서 동물을 마련해 주셨다. 아담과 하와의 죄를 덮기 위한 희생 제물을 주심으로써,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계속될 뿐 아니라 하나님이 주실 결정적 희생 제물인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 주는 모형을 세우신다. 아담과 하와의 우상숭배적인 반역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하나님
36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
의 동산 성소에서 추방을 당했음에도, 최후의 말은 죄, 죽음 또는 뱀 에게 속하지 않는다. 그렇다. 하나님의 심판( 유배에서부터 끝나게 될 ) 이 신 속하고도 심각하게 내려진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의 말이 최종적 인 말은 아니다. 심판의 어두운 구름을 뚫고 피조물을 향한 하나님 의 목적이 좌절되지 않았다는 희망의 빛이 비친다. 그럼에도 죄는 유배를 초래한다는 근본적인 패턴이 나타난다. 우리가 앞으로 보겠 지만, 이런 죄-유배 패러다임은 인간의 경험과 성경의 이야기 줄거 리를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된다.
창세기에서의 죄와 유배 아담과 하와의 죄와 그 결과로 일어난 유배는 창세기에서 때로는 더 작은 규모로 일어나기는 하지만 많이 반복되는 패턴을 세운다.18)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이후, 아담과 하와는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을 낳았다( 창 4:1-26 ). 하나님이 아벨의 예물을 받으시고, 가인의 예물은 거절하신 후, 가인은 분노로 가득 찼다. 죄가 가인의 문 앞에 웅크리 고 있다는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가인은 자기 부모처럼 죄 를 짓고 자기 형제를 살해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후 그들에 게 일어난 일을 상기시켜 주는 장면에서( 3:9-13 ), 하나님은 가인을 심 18) L. Michael Morales, Who Shall Ascend the Mountain of the Lord’s? A Biblical
Theology of Leviticus , NSBT 37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2015, 『NSBT 레위기 성경신학』, 부흥과개혁사 역간, 2018), 49-74는 창세기 2-11장(“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의 움직임은 하나님의 산의 정상에서부터 유배의 바닥으로의 하강이 며, 에덴에서 바벨론으로의 이동이다”)과 창세기 12-50장은 하나님의 임재에서부터 유 배로의 운동이라는 패턴을 보여 준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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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신다. 아담의 죄가 땅이 저주받는 결과를 초래한 것처럼, 가인 은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라는 말을 듣는다( 4:11-12 ). 그리고 가인의 부모처럼, 가인은 죄 때문에 유배된다.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4:12 ). 그러나 하나님이 심판 가운데서도 자 비를 베푸셨던 것처럼, 하나님이 가인에게도 자비를 베푸신다. 가인 이 자신의 운명을 “땅에서 피하여 유리하는 자”라고 한탄하게 되었 을 때, 하나님은 가인을 죽이는 자에게 벌을 줄 것을 약속하며, 가인 에게 보호받을 표를 주셨다. 하나님이 보호를 보장하는 표를 가지 고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했다”( 4:16 ). 놋 땅에 정착함으로써( 히브리어로 ‘방황’을 의미한다 ), 가인은 자신의 정체성 을 하나님이 거하시는 임재의 장소인 에덴동산에서 멀리 떨어진 곳 에 있는 유배자로서 인식한다. 이어지는 세대 안에서, 죄는 피조물을 통해 끈질기고 대단히 파괴 적인 행진을 계속한다. 사태는 계속 나빠져 하나님은 근심하며 홍수 로 심판하셨다( 창
6:1-9:29 ).
죄는 창조와 인간의 모든 측면에 침투해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인 지경에 이르 렀다( 6:5 ). 그러나 뱀을 멸망시킬 자를 위한 약속의 계보를 보존하기 위해, 하나님은 노아에게 은혜를 베푸셨다. 노아가 만든 방주를 통 해, 노아와 노아 가족은 심판의 홍수에서부터 완전하게 보존되었다. 하나님은 홍수를 통해 세상을 심판하는 동안 노아와 노아 가족을 땅 에서부터 잠시 유배 보내신다. 홍수의 물이 다 빠지자, 하나님은 노 아와 노아 가족을 땅으로 돌려보내 새로운 시작( 우리가 새 창조라고도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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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학 토머스 슈라이너 지음 ┃강대훈 옮김 ┃656쪽 ┃34,000원
매튜 하몬은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에서 범죄와 유배라는 주제가 성경 전체적으로 어떻 게 발전했는지를 탐구한다. 하몬은 인간의 반역, 하나님의 심판, 관계 회복의 소망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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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Matthew S. Harmon) 오하이오 대학교(B. S.),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M. Div.), 휘턴 대학(Ph. D.)을 나와 인디애나주 위노나레이
크에 있는 그레이스 대학 및 신학교에서 신약학 교수로 있다. 성경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사람들 이 이해하도록 돕는 일에 열정을 품고 이를 삶의 변화에 핵심으로 여긴다(고후 3:18). 다양한 환경에서 하나님의 말 씀을 가르치고 전하면서, 신약의 구약 사용, 성경신학, 바 울서신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저서로는 『하나님 나라와 교회 생활』, 『빌립보서 주석』 등이 있다.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은 유배로 이어지는 죄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성경 이야기와 인간 의 삶을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되는지를 명쾌하게 제시한다.
옮긴이
백금산
고려대 교육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 Th.
그리스도 중심 성경신학
M.)을 졸업하고 예수가족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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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각 저자는 이 주제가 창세기 1-3장에서 그 단초로 나왔다가 성경 전체적으로 구속 사의 전 과정을 통해 흐르는 것을 추적한다. 이 시리즈는 이런 핵심 주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입문서로 계획된 것으로, 누구나 좋은 성경신학을 통해 마음이 뜨거워지고 삼 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경배 가운데 성장하도록 자극하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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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과 유배, 구속과 회복
ISBN 978-89-6092-717-9 ISBN 978-89-6092-654-7 (세트)
www.rnrbook.com 값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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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공부를 지향하는 ‘평생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평생 공 부하는 목회자 독서 모임인 ‘평공목’을 통해 독서 클럽 지 도자를 양육한다. 그동안 『만화 기독교 핵심 진리 3부작 시리즈』, 『만화 조직 신학 시리즈』 외에도 『만화 성경 시리즈』를 집필하였으며, 『조나단 에드워즈처럼 살 수는 없을까』, 『책 읽는 방법을 바 꾸면 인생이 바뀐다』 등을 저술하고, 『언약신학』,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매튜 하몬 지음 ┃ 백금산 옮김
신약신학 토머스 슈라이너 지음 ┃임범진 옮김 ┃880쪽 ┃50,000원
은 책을 소개하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기고 있다. 평생 신
‘성경신학의 필수 연구’(ESBT) 시리즈는 장엄한 성경 이야기의 핵심·필수 주제를 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