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시리즈 서문: 제임스 패커 / 레인 데니스
6
1과: 개관
7
2과: 시편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 시 1~18편 )
13
3과: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 시 19~31편 )
26
4과: 여호와의 인자하심 ( 시 32~41편 )
35
5과: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느냐 ( 시 42~56편 )
43
6과: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 시 57~72편 )
53
7과: 참으로 이스라엘에게 선하신 하나님 ( 시 73~78편 )
62
8과: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리이다 ( 시 79~89편 )
70
9과: 내가 실족할 때에 ( 시 90~106편 )
79
10과: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 시 107~119편 )
88
11과: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 시 120~134편 )
96
12과: 호흡이 있는 자마다 ( 시 135~150편 )
104
시리즈 서문
『ESV 성경공부 시리즈』 ( Knowing the Bible ) 는 성경이 보여 주는 하나님과, 성경
이 전하는 본문의 메시지와 의미를 독자들이 더 정확하게 배우고 이해하는 것 을 돕기 위해 만든 성경공부 시리즈입니다. 각 교재는 독자들이 성경공부를 명 확하고 간결하게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12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은 이 성경공부 교재로 교회 소그룹에서 또는 개인적으로 12주 동안 성경 각 권을 신실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어진 상황과 편의에 따라서 기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각 과는 먼저 본문 전체를 개관하고, 묵상과 토론을 위해 연속적인 질문으로 깊이 들어갑니다. 그런 후에는 <복음 메시지>를 통해 본문에 나타난 은혜의 복 음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성경신학 메시지>를 통해 분문이 말하는 성경 전 체의 주제를 설명해 줍니다. <조직신학 메시지>에서는 본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독교 교리를 찾아보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본문을 통해 개인적으로 묵상하게 된 것과 본문에서 얻은 실천 적인 교훈을 다루며 마무리됩니다. 교재에는 각 과의 질문에 대한 독자들의 답 변이나 생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밑줄 친 빈칸과 여백이 제공되어 있습니다. 이 교재의 공간을 잘 활용하여 최대한의 유익을 얻길 바랍니다. 한편, 중요한 단어에는 각주를 달아서 그 뜻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각주 내용은 각 과의 마지막 페이지에 한꺼번에 모아서 표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경을 더 깊고 풍성하게 공부하기 원하는 독자들은 이 시리즈 와 함께 『ESV 스터디 바이블』 ( 부흥과개혁사 역간 ) 을 사용하길 바랍니다. 『ESV 성경공부 시리즈』를 통해 주님을 더 알아가기 원하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제임스 패커 / 레인 데니스 6
1과 : 개관
들어가며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시편 1 ) 은 친숙하면서도 ( 우리는 시편을 읽고 인용하고 노 래한다 )
낯설다 ( 우리는
시편의 본래의 배경, 지리적 위치, 신학적 주제, 고대 시 형식, 그리고 음악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어[예, “셀라” 2 ) ]와 힘겹게 씨름한다 ).
150편이나 되는 시편을 모두
다루기 위해, 우리는 물론 각 시편을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시편의 주요 주제와 더불어 시편과 그리스도의 중요한 연관성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시편은 종종 “구약 성경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이 말을 하는 것은 단지 우리가 성경 한가운데 ( “중심부” ) 를 무심코 펼쳤을 때 시편을 펼치게 될 확률이 높아서가 아니라, 시편 자체가 우리의 심장을 움직여 고동치게 만들기 때문이 다. 칼빈은 시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책을 영혼 모든 부위에 대한 해부학이라고 곧잘 불러 왔는데, 이 표현은 전혀 부적절한 것이 아니다. 인생
에서 누구나 자각할 수 있는 삶의 희로애락 가운데 이 책이 거울처럼 반영하 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시편은 150편의 시 모음집으로서 매우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그 감정에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경배, 죄에 대 한 슬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의뢰함, 경외와 신뢰를 위한 싸움, 어 두운 길에 있을 때도 하나님과 동행함, 하나님의 보살핌에 대한 감사, 하나님 의 말씀에 대한 헌신,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의 궁극적 승리를 확신함이 7
1과 : 개관
있다. 눈물 어린 애곡에서부터 승리의 감사에 이르기까지, 이런 감정의 표현들 은 모든 세대에 걸쳐 수많은 경건한 자들의 감정과 행동을 형성하는 패턴으로 작용해 왔다. ( 자세한 설명은 ESV 스터디 바이블 1071~1079쪽을 참고하라. )
더 큰 이야기에서의 위치 역사 전체에서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에게 순종할 백성, 그리고 공 적 예배에서 공동체적 삶을 표현하고 조성할 자기의 백성을 형성하셨다. 시 편 ( 또는
시편집 ) 은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기도와 찬양의 도구로서
의 역할을 했고, 하나님의 옛 백성의 감람나무에 접붙여진 오늘날 그리스도인 들 ( 롬
11:17, 24 ) 은
예배에서 자기들의 목소리로 이스라엘과 함께할 수 있다. 간
단히 말하자면, 시편은 우리에게도 예배를 위한 찬양집이 된다 ( 참고, 3:16 ).
엡 5:19; 골
물론 이미 예수님이 죽고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시편을 찬양집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조정해야 할 내용도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하나님께 “번 제”로 수소를 바치지는 않는다 ( 시
51:19 ).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이방인은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즐거워할 수 있다.
핵심 구절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시 150:6 )
연대와 역사적 배경 개개의 시편은 이스라엘 역사의 다양한 시기에 등장한다. 모세 시대 ( BC 기 또는 BC 13세기 ) 에서
15세
다윗과 솔로몬 시대 ( BC 10세기 ) 를 거쳐 포로기와 포로기 이
후 시대 ( 예, 시 137편 ) 까지 망라해서 말이다. 총 백십육 편의 시편에는 각 제목이 있다. 이 제목들에 따르면 다윗이 시편 들의 가장 통상적인 저자로 나타난다. 곧 다윗은 칠십삼 편에 달하는 시편의 제목에서 저자로 나타나고, 신약 성경은 여기에 두 편을 추가한다 ( 행 4:25에서 시 2편, 히 4:7에서 시 95편 ). 편으로 추정 ),
모세 ( 한
다른 저자로는 고라 자손 ( 열한
편 ) 가
편 ),
아삽 ( 열두
편 ),
솔로몬 ( 두
있다. 나머지 시편은 저자가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 8
시편
다윗의 시편 가운데 몇몇에 한해 우리는 다윗이 시를 저작하게 된 배경과 경 위에 대해 알 수 있다 ( 예, 시 3편은 다윗이 압살롬에게서 도망했다가 그와 전쟁한 후에 기록되었 다. 참고, 삼하 15~17장 ).
그러나 대다수 시편의 역사적 문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가 전혀 없거나 분명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시편에는 모든 시대와 모든 지 역의 모든 독자들이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개요 표준 히브리어 본문은 시편을 다섯 “권”으로 구분하는데, 이것은 아마 모세 오경 ( 성경의 첫 다섯 책 ) 의 다섯 책을 모방해서일 것이다. 각 책을 끝내는 시편은 송영으로 끝나고, 시편 150편 전체가 제5권과 전체 시편의 결론이다. 제1권 ( 시편 1~41편 )
시편 1~2편은 저자를 언급하는 제목이 없다 ( 하지만 보라 ).
시 2편을 인용하는 행 4:25를
이 두 시편은 시편 전체의 서론으로 작용한다. 1권의 나머지 시편은
거의 대부분 다윗이 지은 것이다. 다만 시편 10편 ( 하지만 시 9편에 대한 해설을 보 라 ) 과
33편은 다윗의 저작임을 알리는 제목이 없다. 1권에서는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 부르짖는 기도가 대다수고, 이런 기도는 유일하게 구원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에 대한 진술로 강조되며 ( 예, 시 9, 11, 16, 18편 ), 이 진술은 1권을 결론짓는 두드러진 특징이다 ( 시
40~41편 ).
윤리와 성실한 예
배에 대한 고찰은 시편 1, 14~15, 19, 24, 26편에서 발견된다. 제2권 ( 시편 42~72편 )
2권은 첫 번째 고라 자손의 시 모음집 ( 시 42~49편, 그러나 43편은 제목이 없다 ) 과 시 50편에 있는 아삽의 시로 시작한다. 이어서 다윗의 시 모음집이 시편 51~65편과 68~69편에서 발견되는데, 대부분 ‘역사적’ 제목을 포함하고 있다 ( 시 51~52, 54, 56~57, 59~60, 63편 ). 여기서도 탄식과 고통이 기도들의 주 를 이루며, 이 기도들도 공동체의 간구를 포함하고 있다 ( 예, 67, 68편 ).
시 44편. 비교, 시
2권은 솔로몬에게 귀속되는 유일한 시편으로 끝나는데, 이 시편
은 시편 전체 주제 중 하나인 제왕 신학의 정수다 ( 시 72편. 비교, 시 45편 ).
9
1과 : 개관
제3권 ( 시편 73~89편 )
3권에서는 어조가 더욱 어두워진다. 3권의 시작인 시편 73편에서 시편 기 자는 하나님 앞에서 빛을 보기 전까지 하나님의 공의를 노골적으로 의심 한다. 전체 시편 가운데 가장 암울한 시편인 시편 88편에서는 이 빛이 시 편 기자에게서 거의 사라진다. 2권은 왕권에 대한 간절한 열망으로 끝맺 었는데, 3권은 시편 89편에서 이 열망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것으로 끝난 다. 그 와중에 날카로운 소망의 빛이 간헐적으로 어둠을 관통하고 있다 ( 예, 시 75, 85, 87편 ).
짧은 3권은 아삽의 시를 대부분 ( 시
73~83편 )
포함하고 있고,
아울러 다른 고라 자손의 시도 포함하고 있다 ( 시 84~85, 87~88편 ). 제4권 ( 시편 90~106편 )
4권은 시편 90편으로 시작된다. 이 시편은 3권 ( 시 73~89편 ) 에서 제기된 문 제들에 대한 첫 번째 반응으로 볼 수 있다. 모세의 저작으로 여겨지는 시 편 90편은 하나님이 다윗 때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이스라엘을 위해 역사 하고 계셨다는 사실을 예배자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이런 주제는 하나님 이 어느 왕정 시대보다 앞서 자기 백성들을 이미 다스리고 돌보아 오셨음 을 요약하고 있는 시편 103~106편에서도 등장한다. 그리고 4권을 구성 하는 시편들 사이에는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라고 하는 후렴구가 주된 특징인 시편들의 모음 ( 시 93~100편 ) 이 있다. 이 후렴구에 담긴 진리는 시편 89편의 의심을 논박한다. 제5권 ( 시편 107~150편 )
5권의 구조는 시편 106편 47절에 나오는 4권의 마지막 간청을 반영한다. 5권은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신다고 선언하고 ( 시
107편 ),
다섯 편의 할렐
루야 시편 ( 시 146~150편 ) 으로 끝맺는다. 그 사이에 다윗에게 주신 약속들의 타당성을 확증하는 시편들 ( 시 108~110, 138~145편 ),
110, 132, 144편 ),
두 개의 다윗 시편 모음들 ( 시
율법의 가치를 기리는 가장 긴 시편 (시
119편 ),
순례자들이 사용하는 열다섯 편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 시 들어 있다.
10
예루살렘
120~134편 ) 가
시편
공부를 시작하며 앞서 언급했듯이 시편은 다섯 “권”으로 구분된다. 이 다섯 권의 마지막 구절 들을 찾아서 각각 읽어 보라 ( 시 41:13, 72:18~20, 89:52, 106:48, 150:6 ). 이 구절들은 시 편 전체의 전반적인 주제에 대해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시편에는 매우 다양한 형태 또는 유형의 시가 등장한다. 탄원시, 찬양시, 감 사시, 하나님의 율법을 기리는 시, 지혜시, 신뢰시, 역사시, 예언시 등이다. 시편의 유형에 대한 간략한 정의를 읽어 보라. 3 ) 그런 후에 시편 1, 19, 103, 135편을 읽고 각 시편의 유형을 규명해 보라.
교부 아타나시우스는 시편을 가리켜 “성경 전체의 축소판”이라고, 종교개혁 자 루터는 시편을 “작은 성경이자 구약 성경의 요약”이라고 불렀다. 잠시 시 편을 훑어보고, 시편에 나타난 구약의 인물과 이야기와 주제들을 찾아서 적어 보라.
예수님은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이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을 염 두에 둘 것을 가르쳐 주시면서 성경이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 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 눅 24:44 ) 이라고 말씀하셨다. 시편으로 시작 11
1과 : 개관
되는, 유대인 정경에서 “시가서” 또는 “성문서” 부분은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 고 있으며 ( 요 5:39 ) “[우리]로 하여금……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한다 ( 딤후 3:15 ).
신약 저자들은 시편을 구약의 어떤 책보다 더 많이 인용한다. 바울이 구
약에서 인용한 인용문의 오분의 일이 시편 말씀이었다. 또한 사도행전에서 바 울이 설교할 때도 종종 시편에서 인용했다. 사도행전 13장 16~41절 설교를 읽어 보라. 특히 33절과 35절에 주목해 보라. 여기서 인용하고 있는 두 시편이 어디인지 찾아보라. 이 시편들에 근거해 바울이 예수님에 대해 확증하고 있는 내용은 무엇인가?
공부를 마치며 시편 성경공부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본문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우리의 삶과 마음이 변화되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로 나아가자.
1) 시편The Psalms : “시편”의 영어 제목 Psalms는 ‘프살모스’라는 헬라어에서 유래한다. 이 헬라어 단어는 히브리어 단어 ‘미즈모르’(“현악기를 연주하다”라는 뜻의 동사와 관련된 단어)를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의 전통적인 히브리어 제목은 ‘테힐림’(“찬양들”)인데, 이는 “할렐루야”(“여호와를 찬양하라”)란 단어와 연관이 있다. 2 ) 셀라Selah : 시편에는 몇몇 히브리어 단어와 문구가 등장한다. “셀라”(예, 시 3:2, 그리고 다른 곳에서 68 회), “스미닛”(시 6편 제목), “식가욘”(시 7편 제목)이 그 예인데, 이런 표현의 정확한 뜻은 불확실하 다. 아마도 음악적이거나 전례적인 취지를 가리키는 용어일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성가의 곡조나 유 형을 뜻하는 명칭일 수도 있다. 3 ) 시편의 유형psalm types : 우리는 시편에 대한 고대의 범주를 완전히 정확하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시편 의 기본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탄원시(여호와 앞에 자신의 힘든 상황을 피력하고 도움을 청하는 내용), 찬양시(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속성과 그 행하신 일을 찬미하도록 요청 하는 내용), 감사시(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 하나님의 율법을 기리는 시(기록된 말 씀의 경이로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 지혜시(욥기, 잠언, 전도서에 나오는 주제들을 탐구하는 내 용), 신뢰시(갖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예배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하게 하는 내용), 역사시(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이야기하고 기리는 내용), 예언시(선지서에서 발견되는 주 제들을 반영하며,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언약적인 충실함을 촉구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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