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신학』은 짧지만 중대한 에베소서의 주제들을 간단명료하게 제시 한다. 개인의 그리스도와의 연합 주제, 교회에 대한 가르침, 행함의 촉구 등을 잘 다룬다. 에베소서의 주제를 이해하기 원하는 독자라면 『에베소서 신학』이 바로 독자 여러분을 위한 책이다. 대럴 벅 댈러스 신학교 헨드릭스 센터 문화 참여 분야 전무 이사
성경에서 에베소서만큼 복음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를 제시하는 책은 것의 없다. 벤저민 머클은 하나님의 뜻, 그리스도와의 연합, 성령 안에서의 생활, 교 회의 통일성, 영적 싸움에 대해 신선한 통찰력을 보여 줌으로써 소중한 이 바 울 서신의 풍성한 내용을 충분히 제시한다. 목사나 교사나 소그룹 지도자나 또 는 단순히 에베소서를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자나 누구든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여러분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을 더 심화시키고 복음에 따라 더 신실하 게 사는 법을 여러분에게 알려 줄 것이다. 매튜 하몬 그레이스 대학 및 신학교 신약학 교수, 『하나님 나라와 교회생활』, 『ESBT 유배와 회복 성경신학』(이상 부흥과개혁사)의 저자
저자가 강력한 주석을 통해 자신의 성경 신학을 지원하고, 아울러 강력한 성경 신학적 고찰을 통해 자신의 주석적 분석을 이끌어 내는 『에베소서 신학』은 그 리스도의 몸에게 주신 선물이다. 이 작은 책에서 벤저민 머클은 에베소서의 주 장과 개별적 주제를 능숙하게 제시한다. 머클은 바울이 하나님의 작정 속에서 곧 구속사 속에서 교회가 맡고 있는 역할을 이해하고 우리의 구원 체계의 개별 요소들의 가치를 설명할 때 에베소서에 대한 최고의 학문과 협력한다. 에베소 서의 내용을 더 깊이 즐겁게 누리기 원하는 자는 이 책을 가까이 두어야 한다. 에릭 레드먼드 무디 성경 대학교, 성경학 교수
┃목차┃ ┃ 시리즈 서문 7 ┃ 약어표 9 서론 11 1장 하나님의 뜻 15 2장 그리스도와의 연합 59 3장 성령을 따라 행함 89 4장 교회의 통일성 125 5장 이 세상에서 감당할 영적 싸움 159
┃ 시리즈 서문 ┃
신약 성경 각 권의 큰 관념을 다룬 책은 매우 드물다. 독자는 성경 사전, 일부 주석, 신약 신학 책에서 간략히 이런 내용을 찾아볼 수 있겠으나, 이런 책은 다른 정보로 가득 차 있고 신약 성경 각 책 자 체의 신학을 밝히는 일에 전념하지 않는다. 신약 성경신학의 다양 한 주제에 집중하는 전문 작업은 종종 좁은 초점을 갖고 있고, 이를 테면 마태복음이나 히브리서의 가르침의 어떤 국면을 그 책 나머지 부분의 신학과 분리시켜 다룬다. 신약 성경신학 시리즈는 성경 연구자에게 신약 성경 각 책이나 책들의 특수한 가르침을 적당히 책으로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분량 으로 다룬 작품을 제공함으로써 이 간격을 메우려 애쓴다. 이 시리 즈는 성경신학의 관점에 따라 본문에 접근한다. 이 시리즈는 본문
시리즈 서문 7
의
은 성경의 포괄적
그리스도
역사적 및 문학적 측면에 적당한 주의를 기울이지만, 주요 초점
이야기와
중심 초점을 시야에서 놓지 않고 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의 세상과의 관계에 대해 신약 성경 각 책 자체의 가르침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 이런 성경신학은 성경적인 강해 설교에 근본적으로 중요하고, 주경신학, 조직신학, 기독교 윤리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20권의 이 시리즈는 복음주의 관점에 따라 신학 주제들을 포괄적
이고 학문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고찰한다. 이 시리즈는 신학생, 설교자, 관심 있는 평신도에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
를 들어 목사는 강해 설교 시리즈를 준비할 때 유익한 주석을 건전 하게 제공하는 책은 찾을 수 있겠으나, 신약 성경 각 책의 종합적 가르침을 충족시켜 줄 만한 책은 거의 찾지 못할 것이다. 이 시리즈 는 설교와 성경 공부 준비에 유용할 뿐 아니라, 대학과 신학교에서 주석 수업 교재로도 가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시리즈가 그리 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헌신을 끌어내는 데 공헌하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에베소서는 신학적으로도 심오할 뿐만 아니라 읽는 이의 묵상을 더 깊어지게 하면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얻게 된 위대한 구원을 드러낸다. 바울은 다른 서신과 달리 에베소서에서 반대파와 논쟁을 벌이지 않는다. 오히려 에베소서를 신학 논문이면서 동시에 놀랍게도 실천적인 지침서로 만들었다. 에베소서의 매력 중 하나는 하나님 계획의 중심에 교회를 두고 우리를 현대의 많은 사람이 품 은 개인주의와 격한 독립주의에서 끌고 나온다는 점이다. 벤저민 머클은 바울 서신의 전문가와 충실한 해설가로서 우리를 인도하여
8 에베소서 신학
탐구하도록 돕는다. 머클은 에베소서에서 신학적이고 실천적 인 자산을 캐내서 우리에게 구속사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두 고 예수 그리스도를 지향함을 보여 준다. 토머스 슈라이너, 브라이언 로스너
우리 주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받은 모든 풍성한 내 용을
서론
에베소서는 짧지만( 6개의 장과 155개의 절에 불과하다 ), 교회의 삶과 신 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1) 클라인 스노드그래스는 이렇게 주장 한다. “성경에서 그리스도인의 삶과 사상을 형성하는 데 에베소서 만큼 중대한 역할을 한 책은 시편과 요한복음과 로마서밖에 없다.”2) 해럴드 회너도 비슷하게 선언한다. “에베소서는 기독교 교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문서 가운데 하나다.”3) 에베소서의 이런 영향력
1) 다음을 보라. Rudolf Schnackenburg, “The Influence of the Epistle throughout History,” in Ephesians: A Commentary (Edinburgh: T&T Clark, 1991), 311–342.
2) Klyne Snodgrass, Ephesians, NIVAC (Grand Rapids, MI: Zondervan, 1996), 17. 마찬가지로 레이먼드 브라운(Raymond Brown)도 이렇게 말한다. “바울 서신 가운데 로마서만이 그리스도인의 사상과 경건에 지대한 영향을 미 친 후보작으로 에베소서와 경쟁할 수 있다.” An Introduction to the New Testament (New York: Doubleday, 1997), 620.
3) Harold W. Hoehner, Ephesians: An Exegetical Commentary (G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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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이 짧은 서신에 새겨진 신학의 견고하고 다양한 성격에 기인 한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하나님의 주권, 구원의 본질, 인종 관계, 결혼과 가정의 역할, 교회의 통일성, 영적 싸움과 같은 주제를 다 룬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 또는 에베소 근방에 )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을 가르치고 행함을 권고하려고 편지를 썼다. 빌립보서, 골로새 서, 빌레몬서와 함께 에베소서는 ‘옥중 서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 은 바울이 로마에서 2년 동안 옥에 갇혀 있을 때( AD 60-62년 ) 에베소 서를 썼기 때문이다.4) 바울은 이 편지를 오로지는 아니지만 주로 이 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쓰며( 2:11–12; 3:1; 4:17 ), 전반부에서는 신학적 기초를 제공하고( 1:1–3:21 ), 후반부에서는 이 기초에 따라 사는 법을 가르친다( 4:1–6:20 ). 『에베소서 신학』은 에베소서의 주요 신학적 특징을 기반으로 다 음과 같이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 하나님의 뜻, (2) 그 리스도와의 연합, (3) 성령을 따라 행함, (4) 교회의 통일성, (5) 이 세상에서의 영적 싸움. 이 가운데 많은 주제가 조직신학의 주요 분 과와 중복되긴 해도( 예. 신론, 기독론, 성령론, 교회론, 종말론 ), 이 주제들은
Rapids, MI: Baker, 2002), 1. 마르쿠스 바르트(Markus Barth)는 이렇게 말 한다.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의 이름으로 기록된 가장 중대한 서신 가운데 하 나다.” Ephesians 1–3, AB 34 (Garden City, NY: Doubleday, 1974), 3. 4) 다음을 보라. 엡 1:1; 3:1; 4:1; 6:20. 바울의 투옥 시기와 장소에 대한 다른 가 능한 견해에는 3년 동안 에베소를 방문했던 기간(AD 52-56년) 어느 한 시점 이나 가이사랴에서 옥에 갇혀 있던 기간(AD 57-59년) 어느 한 시점이 포함되 어 있다.
12 에베소서 신학
에베소서만의 특유한 뉘앙스가 있다. 1장, “하나님의 뜻”은 먼저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는”( 1:10 )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바울의 말의 의미를 탐구한다. 1장은 또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뜻( 선택, 구속, 양자/기업, 견인, 거듭남을 포함함 ), 사도 바울에 대한 하나님의 뜻( 바울의 부르심과 바울이 비밀을 받은 것을 포함함 ),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뜻( 바울의 두 기도 및 바울의 기도하라는 권고와 자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요청을 포함함 ) 도 다룬다. 2장은 에베소서 에 나타난 그리스도와의 연합 교리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특히 콘 스탄틴 캠벨의 연구를 토대로 삼아 연합, 참여, 합일, 통합의 네 가 지 개념을 해설한다. 3장, “성령을 따라 행함”은 세 가지 강조점을 담고 있고, 그 가운데 마지막 세 번째 강조점이 가장 큰 주목을 받 는다. 첫째, 죄로 죽은 것, 외인과 나그네로 사는 것, 헛된 생각과 완 고한 마음을 갖는 것을 포함한 믿기 이전 삶의 방식을 다룬다. 둘째, 성령 안에서 행하는 삶이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일에 기초가 놓여 있는지 설명한다. 셋째, 마지막으 로 성령 안에서 행할 자유에 주의를 기울인다. 이때 성령 안에서 행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 ‘선한 일을 행함, 우리의 부 르심에 합당하게 행함, 새사람을 따라 행함, 사랑 가운데서 행함, 빛 의 자녀로 행함, 지혜에 맞게 행함, 성령으로 충만한 행함, 하나님 가족과 함께 신실하게 행함.’ 4장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통일성 에 초점을 맞춘다. 유대인과 이방인은 그리스도와의 상호 관계 때 문에 서로 화평하게 살 수 있다. 그러나 교회의 통일성은 그리스도 의 몸을 온전하게 만드는 은사의 다양성을 인정한다. 5장, “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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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에서의 영적 싸움”은 사탄의 현재 통치( 사탄의 나라, 사탄의 수하, 사탄의 권능과 영향력 ), 현재 싸움( 신자의 씨름과 힘과 입장 ), 마지막으로 이 세상 과 오는 세상의 의미 및 이 두 세상 간의 종말론적 긴장을 설명 한다. 본서의 목표는 성령의 지속적 역사로 말미암아 신자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통해 행하신 사역을 강조하는 에베소서의 신학을 이해하기 쉽게 요약하는 것 이다. 신자가 성령 안에서 행할 수 있는 것은 신자가 그리스도와 연 합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행위에 대해 할 말이 많지 만, 이 행위는 항상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나님 약 속을 먼저 바라보고 믿는 것에 기반이 놓여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고, 우리가 섬기는 것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섬기셨기 때문이다.
14 에베소서 신학
하나님의 뜻
신학이 하나님에 대한 연구라면 우리가 우리의 신학을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원한 뜻에서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 무엇보다 바울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로
알려 준다( 엡 1:11 ). 만물의 창조자( 3:9 ) 로서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을 통해 인간을 구속하실 자신의 웅대한 뜻( 창 3:15 ) 을 주관하는 주권적 이고 자비로우신 왕이다. 천사들과 인간은 창조주를 거역함으로써 하나님에게서 멀어졌고, 인간의 경우에는 인간 상호 간에도 멀어 졌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에덴동산에서 시작된 것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절정에 달했고, 예수 그리스도는 처음에 는 십자가에 높이 들려졌으나 이후에는 영광 속에 들어가 아버지 우편에 높이 들려졌다. 특히 에베소서에서 우리는 다음 사실을 고 찰할 것이다. (1)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시는 하나님 의 뜻, (2)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뜻, (3) 사도 바울의 부르심에 대한
15 1장
하나님의 뜻, (4)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뜻.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
에베소서 1장 9-10절에서 바울은 에베소서의 핵심 진술을 우리 에게 제시한다. 사실 이 두 구절( 특히 1:10 ) 은 1장 13-14절에서 확인 되는 송영( 긴 축복 ) 의 정점을 보여 준다.1) 바울은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 게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뜻/계획”( ‘오이코노미아’ ) 으로 번역된 말은 (1) 시행 행위나, (2) 시행되는 것( 즉 뜻/계획 ) 이나, (3) 시행자 의 직무 또는 역할을 의미할 수 있다.2) 문맥은 여기서 이 말이 자신 의 구속 계획을 시행하시는 하나님의 행위를 가리킨다는 것을 암시 한다. 에베소서 1장에서 열네 절에서나 반복되는 어휘도 하나님의 뜻이 중심이라는 점을 암시한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 ‘델레마’, 1:1, 5, 9, 11 ), “목적[뜻]” 또는 “기쁘신 뜻”( ‘유도키아’, 1:5, 9 ), “경륜[뜻]”( ‘프로데
1) 보(S. M. Baugh)는 1:9-10은 “개회 축복기도와 에베소서 전체의 중심 진술 가운데 하나를 담고 있다”고 주장한다(Ephesians, EEC [Bellingham, WA: Lexham, 2016], 92). 프랭크 틸만(Frank Thielman)은 1:10은 “에베소서 전 반부(1:3-3:21)의 주된 신학적 관심사”라고 말한다(Theology of the New Testament: A Canonical and Synthetic Approach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0], 395).
2) ‘오이코노미아’라는 말은 신약 성경 다른 곳에서 8회에 걸쳐 나타나고(눅 16:2, 3, 4; 고전 9:17; 엡 3:2, 9; 골 1:25; 딤전 1:4), 이 구절에서는 다음과 같 이 여러 가지 의미로 번역되었다. (1) “시행”(administration, CSB, NASB), (2) “계획”(plan, NRSV), (3) “처리”(dispensation, KJV, NKJV).
16 에베소서 신학
시스’, 1:11 ), “결정”( ‘불레’, 1:11 ) 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또 “택하다”( ‘에클
레고’, 1:4 ) “예정하다”( ‘프로오리조’, 1:5, 11 ) 와 같은 동사도 사용한다. 그러나 만물(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 을 그리스도 안에
서 통일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이 진술과 관련해 강조되어야 할 몇 가지 진리가 있다. 첫째, 하나님
은 자신의 뜻을 자기 백성에게 계시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은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심”으로써( 1:9 ), 우리에게 자신의 은혜를
아낌없이 베푸셨다. 따라서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구속할 자신의 뜻을 은혜로 계시하셨으므로 엄밀하게 송축과 찬양을 받으셔야 한다. 이 뜻은 하나님 백성이 자신들의 추론을 통해 계산하거나 이 끌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압도적인 은혜를 보여 준다. 따라서 바울은 독자에게 하나님의 은혜로운 목적을 알리고, 하나님 의 영원한 뜻에서 그들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가르치려고 편지를 쓴다. 둘째, 이 뜻은 비밀을 계시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 나님의 구속 계획의 정확한 본질에 대해 이전에 감추어졌던 것이 이제 드러난다. 구약 선지자들이 신적 계획을 점진적으로 전개했을 지라도, 엄밀한 세부 사실은 종종 가려지고 휘장 뒤의 그림자처럼 보였다. 하나님은 줄곧 자기 백성이 자신의 목적을 이해하도록 계 획하셨지만, 이 뜻의 많은 세부 사실이 하나님 백성에게 드러나지 않았다. 구약 성경은 민족들이 복을 받을 것을 다루긴 했어도, 이방 인이 이스라엘과 동등하게 여겨지는 것은 분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통일되게 하시는 궁극적
1장 ┃ 하나님의 뜻 17
목표를 가진 자신의 뜻의 비밀을 복음 속에 계시하셨다. 더 구체적 으로 말하면 복음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님의 유일한 새 백성으 로 연합하는 것을 포함한다. 따라서 바울에게 비밀이라는 말은 특히 이방인을 하나님 백성에 포함시키는 하나님의 뜻과 관련되어 있으 므로, 이전에는 감추어져 있었으나 이제는 계시되는 사실을 가리 킨다.3) 에베소서에서 비밀은 (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해 ) 만물을 그리스 도의 한 몸으로 통일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포괄적 계획을 망라 한다. 셋째, 이 뜻은 하나님이 “그의 목적[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1:9 ) 계시하셨다. 여기서 “목적”으로 번역된 말은 종종 “기쁘신[선하신] 뜻”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뜻으로 나타난다. 하나님은 잃은 죄인들을 구속하시는 것 을 즐거워하시므로, 이것이 하나님이 행하기로 정하신 일이다. 따라 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그 기쁘신 뜻대로 양자로 예정하신 것처 럼( 1:5 ), 그 기쁘신 뜻을 위해 자신의 뜻을 자기 백성에게 나타내 셨다. 넷째,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셨다( 1:9 ). 말하자면 하나님은 이 뜻을 홀로 생각하지 않으셨고, 그리스도가 아버지와 함께 우리의 구속 계획에 긴밀하게 참여하셨다. 아널드가 다음과 같이 지적하는 것과 같다. “그리스도는 아버지가 행하시는
3) 다음을 보라. 롬 11:25; 16:25–27; 엡 3:3, 4, 9; 골 1:26–27; 딤전 3:16. 바울 은 비밀(‘뮈스테리온’)이라는 말을 21회에 걸쳐 사용하고, 이 가운데 6회가 에 베소서에 나온다(1:9; 3:3, 4, 9; 5:32; 6:19).
18 에베소서 신학
모든 일에 대해 수동적 방관자가 아니라 죄가 신-인 관계에 가져온
장애물을 극복할 방도를 계획하는 일에 기쁘게 아버지와 함께 참여 하셨다.”4)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백성을 택하고 아들들로
삼으신 것처럼( 1:5 ), 자신의 뜻의 비밀을 계시하려는 하나님의 계획
역시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두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다섯째, 하나님은 이 뜻을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다( 1:9 ).
태초에 하나님은 구약 선지자들을 통해 조금씩 계시되었으나 메시 아가 오실 때까지 감추어져 있었던 구속 계획을 갖고 계셨다. 정확 히 “때가 찬”이라는 말은 성경 다른 곳에서는 나타나지 않지만, 이 독특한 말과 가장 유사한 말이 갈라디아서 4장 4절에서 확인된다. 갈라디아서 4장 4절에서 바울은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 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이라고 말한다.5) 예수의 성육신, 사역, 생애, 죽음, 부활, 승천이 구속사의 중추 행위를 구성한다. 여섯째,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은 자기 아들을 통해 “만물을 통일 되게 하는” 것이다.6) 이 말은 과거에는 감추어졌으나 이제 복음 안 에 계시되는 비밀의 내용을 가리킨다. 통일되게 하다라는 동사를 사
4) Clinton E. Arnold, Ephesians, ZECNT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0), 87.
5) 영어 번역은 똑같다고 해도 헬라어 본문은 “때”에 대해 다른 단어를 사용한다. 갈 4:4에서는 ‘크로노스’이고 엡 1:10에서는 ‘카이로스’다(참고. 단 2:19-22).
6) “통일되게 하다”라는 동사는 영어 성경에서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번역된다. “to bring together”(CSB), “summing up”(NASB), “to bring unity to”(NIV), “gather together”(NKJV), “to gather up”(NRSV).
1장 ┃ 하나님의 뜻 19
용하는 신약 성경의 다른 유일한 용례는 로마서 13장 9절이다. 로마
서 13장 9절에서 바울은 구약의 모든 계명이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에
베소서 1장 10절에서] “다”( all things ) 라는 말은 아마 전체 우주를 가
리킬 것이다( 참고. 엡 3:9 ). 이 의미는 바울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 에 있는 것”이라는 말을 덧붙임으로써 이 생각을 부연 설명하는 것 으로 확증된다( 1:10 ). 말하자면 이 말은 모든 인간뿐 아니라, 선하고 악한 모든 천사 및 전체 우주를 가리킨다. 바울은 다른 곳에서 하나 님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자기와 화 목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골 1:20 ). 로마서에서 바울은 피조물 자체가 그들 자신의 속량을 고대하고 있다고 선언한다( 롬 8:18-22 ). 따라서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온 우주를 통일시키는 과정 속에 있다. 이 통일은 하늘의 영역과 땅의 영역을 다 망라한다. 하나 님의 뜻은 명확히 그리스도 중심적이다. 일곱째, 이 뜻은 그리스도에게 초점이 있다. 말하자면 삼위 하나님 의 구속 사역은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예수에게 달려 있다.7) 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이 모든 피조물의 역사의 중 심축”이라고 설명한다.8) 하나님의 목적은 만물을 “그[그리스도] 안 7) 1:1-14에서 “그리스도”라는 이름 또는 명칭이 명시적으로나 암묵적으로(보통 대명사를 통해) 최소한 15회가 언급되고, “그리스도 안에서”(‘엔 크리스토’), “그 안에서”(‘엔 아우토’), “(……한) 자 안에서”(‘엔 호’) 또는 “그가 사랑하시 는 자 안에서”(‘엔 토 아가페메노’)와 같은 어구는 11회에 걸쳐 나온다.
8) Baugh, Ephesians, 93.
20 에베소서 신학
에서” 통일되게 하시는 것이다( 엡 1:10 ).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각기 다른 피조물의 모든 요소를 하나로 통일하시는 수단일 뿐 아니라, 자기를 통해 및 자기를 위해 이 모든 일이 일어나게 할 중심과 초점
이 되신다. 예수는 자신의 부활과 승천을 통해 죄와 사망을 패배시 켰고, 하나님 우편에 앉아 피조물을 주권적으로 다스리신다. 예수는 모든 권세를 패배시키고, 자신의 모든 원수를 자기 발아래 복종하 게 하셨다( 1:20-22 ). 나아가 그리스도는 그의 몸인 교회의 머리로, 그 리스도의 몸은 다양한 민족에서 나오지만 모두가 하나님의 어린양 을 따르는 일에 복종하는 사람들로 구성된다( 1:22-23 ). 그리스도는 율법을 폐하심으로써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사람을 지어 화평 하게 하신” 분이다( 2:15 ). 따라서 “다[만물이]” 패배한 자든 승리한 자든 그리스도의 주되심 아래 놓일 것이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 교 인들에게 말하는 것과 같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 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 2:10-11 ) 따라서 “하나님은 한 사람,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일을 통해 만물에 대한 자신의 목적을 이루신다.”9) 우주의 조화를 회복하려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목적은 예수를 중심 으로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통일시키고 하나님의 뜻을 이 루는 마지막 결정적 단계가 시작되었다.
9) Andrew D. Lincoln, Ephesians, WBC 42 (Dallas: Word, 1990), 34.
1장 ┃ 하나님의 뜻 21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의 궁극적 목표는 온 우주의 속량을 이루는 것이고( 엡
1:10 ), 그러므로 속량은 인간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을 새 롭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통일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우주적 계획의 핵심 요소다. 자기 백성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뜻은 에베소서 처음 두 장, 특히 1장 3-14절에서 두드러지게 표현된다. 헬라어 원문을 보면 1장 3-14절은 202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하나 의 긴 문장이다. 1장 3-14절은 신자가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 받는 복, 말하자면 하나님의 선택, 속량, 기업, 견인과 같은 복에 대해 하 나님을 길게 찬양하는 노래를 이룬다. 거듭남을 베푸실 때 하나님 이 보여 주신 놀라운 사랑에 대한 주제가 2장 4-10절에서 강조 된다. 선택 바울은 전형적인 구약 방식으로 또는 유대 방식의 축도( 송영 ) 로 에베소서를 시작하면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신( 1:3 ) 것 에 대해 하나님을 송축하도록 독자에게 권고한다. 특별히 초점이 신 령한 복 곧 성령 안에서의 삶과 관련된
22 에베소서 신학
복에 있다. 바울이 신자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권고하는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택하심 때 문이다. 말하자면 하나님은 엄밀히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를 택하셨기 때문에 우리의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시다.
선택의 의미
선택은 하나님이 개인들이 선하거나 악한 어떤 일을 행하기 전에
자신의 은혜를 받을 자로 어떤 자를 택하시는 것이다( 롬 9:10-11 ). 선
택은 우리가 행하는 어떤 행위나 선택에 기반을 둔( 또는 비추어 보는 )
택하심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에 기반이 놓이는
택하심이다( 롬 9:16 ). 여기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다른 두 동사를 사
용해 이 관념을 전달한다. 바울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믿고 따를 자를 “택하고”( ‘에클레고마이’, 1:4 ) “예정하셨다”( ‘프로오리조’, 1:5, 11 ) 고 말한다. 더 구체적으로 바울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택하신 것이 그들을 자신의 가족의 일원이 되도록 예정하신 것과 관련되어 있다 고 말한다(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1:5 ). 따라서 바울은 신자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자기의 아들들이 되고, 이 양자가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받도록 그들을 예정하고 택하셨기 때문임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예정하다라는 동사는 “미리 결정 하다” 또는 “미리 정하다”로 번역될 수도 있고, 신약 성경 다른 곳 에서는 네 번밖에 안 나온다( 행 4:28; 롬 8:29, 30; 고전 2:7 ). 모든 경우에 이 말은 선택이나 예정에 있어 하나님의 유일한 주도권을 강조하는 하나님의 사역을 가리킨다. 선택의 원인 선택은 하나님이
1장 ┃ 하나님의 뜻 23
자신의 은혜를 받는 자의 선함이 아니라,
자신의 사랑에 기반을 두고 합당하지
죄인들에게
기로 택하신 것이다.
자의적으로 이루어지는
오직
못한
영생을 베풀
선택은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웅대한 구원 계획의 일환으로서, 하나님의 영원한 지혜에
근거가 놓여 있다. 바울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사랑 안에서”10)
택하거나 예정하셨다고 지적한다. 하나님이 스스로 주권적으로 사
람들을 택하시는 것은 바울에게 기원을 둔 사상이 아니라 성경 전
체를 관통하는 주제다.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은 은혜로 아브라함을
택하고, 그가 민족들에게 복이 되도록 복을 주셨다( 창 12:1-3 ). 이후 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자신의 보배로운 소유로 택하신 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다른 민족들보다 뛰어나서도 아니고 그들이 보여 준 “의” 때문도 아니라 자신의 “사랑” 때문이었다( 신 7:6–8; 14:2 ). 마 찬가지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세상 모든 민족에서 나온 개인 들을 자기 백성이 되도록 택하셨고, 이것은 하나님이 자신의 놀라 운 사랑에 기초를 둔 결정이었다. 바울은 또 하나님의 선택이 그리스도의 사역에 뿌리를 두고 있다 고 지적한다. 바울은 에베소서 1장 3-6절에서 네 번이나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의 은혜를 성자와 연계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서” 복을 받는다( 1:3 ).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 받는다( 1:4 ).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다( 1:5 ). 또 우리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 있기 때문에 복을 받는다( 1:6 ). 우리가 받는 복은 특별히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10) “사랑 안에서”가 이전 내용을 수식하는 것(“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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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없게 하시려고”, NKJV, NRSV)이 가능하긴 해도, 이후 내용을 수식하는 것(“사랑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예정하사”, ESV, CSB, NASB, NIV)으로 보 는 것이 더 개연성이 크다. 그 이유는 이 송영의 초점이 자기 백성에게 복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역에 있기 때문이다.
자 곧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을 믿는 자를 위해 마련된다.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로 부르는 자격은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가능하게 되고, 그리스도만이 자신이 이루신 십자가 사역으로 말미
암아 아버지에게 나아갈 길을 주신다.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사랑과 애정을 특별히 받으셨을 뿐 아니라( 골 1:13 ), 그의 사랑하시는 아들을 통해 우리도 아버지의 복을 받는다. 게다가 하나님의 예정 사역은 “그[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이루어졌다( 엡 1:5 ). 하나님의 선택의 기초는 하나님의 “목적” 또는 “기쁘신 뜻”에 따라 행해진 하나님 자 신의 뜻이었고, 이것은 하나님 백성의 택하심이 하나님이 기뻐하신 일이었음을 암시한다. 하나님의 선택은 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루어졌다. 하나님은 완고한 죄인들을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명확한 계획과 구속 목적을 갖고 계신다. 선택의 시기 흥미롭게도 바울은 신자의 선택이 “창세전에” 이루어졌다고 지적 한다( 1:4 ). 이 말은 요한복음 17장 24절( 아버지가 “창세전부터” 아들을 사랑 하셨다고 언급함 ) 과, 베드로전서 1장 20절( “그는[그리스도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 에서도 나타 난다. 여기 에베소서에서는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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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창세전에 이루어졌다. “창세전에”라는 하나님의 시기는 이 선택이 인간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목적에 기반이 놓였음을 강조한다. 바울은 로마서 9장에서 하나님이 에서 대신 야곱을 택하신 것을 이렇게 말한다. “그 자식들이[쌍둥이가]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
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롬 9:11 )
선택의 목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이루어지는 선택은 목적이 있다. 바울은
하나님은 우리를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를 택하셨다고 말한다( 엡 1:4. 참고. 골 1:22 ). 택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특권을 가진 자는 하나님 말씀에 따라 살아야 할 책임이 있다. 속량은 신적 목적과 의도된 결과를 갖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사하기를 바라실 뿐 아니라, 우리가 그 아 들의 형상을 본받는 것도 바라신다( 롬 8:29-30 ). 하나님이 자기 백성 을 택하셨을 때 그들은 거룩하거나 흠이 없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 들은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받아 마땅했다. 하나님은 자신의 크 신 사랑과 선택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를 택하셨고, 내주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 자기 백성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신다. 결 론적으로 선택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목적은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에 있었다 ( 엡 1:6 ) . 이 후렴구는 나중에 1장 12절과 14절에서도 울려 퍼지고 (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 이라” ), 이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합당하지 못한 죄인들에게 베푸시는 크신 긍휼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에 있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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