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ght and Salt Christi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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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 5:4)

제 7권 20호

The Light and Salt News

2017년 10월 27일 발행


목차

2017년 10월 27일

목차 교계소식 지역소식 신앙칼럼 강단설교 목회칼럼 내 주의 은혜 강가로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평신도 신학칼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미주에스라성경통독 진리의 샘터 신앙상담 에콰도르 선교일지 좁은 길을 걸으며 우울증과 영적 치유의 길 수가월드미션 RV에 복음을 싣고 열방을 향한 걸음 생명의 샘을 여는 내적치유 사모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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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 빛과 소금 뉴스 2821 S. Parker Rd. #409 Aurora, CO 80014 (303) 667-2778 E-mail: thelightandsalt@gmail.com 발행 겸 편집인: 최성애 디자인: 최수정 Facebook page나 블로그에 들어오시면 매회 발행되는 디지털 카피를 보실수 있습니다. thelightandsaltnews.blogspot.com

11월은 10일, 24일 발행됩니다. 빛과소금뉴스는 매회 2,000부씩 발행됩니다. 【빛과소금뉴스 PICK-UP 장소】 덴버지역: H-Mart, M-Mart, E-Mart 볼더지역: H-Mart 웨스트민스터점 콜로라도스프링스: 썬마트

본지는 어떠한 특정 개신교 교단과 연관되어 있지 아니합니다. 본지의 개제되는 모든 설교와 칼럼, 신앙간증 및 수기는 오직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글들로 하나님의 영광과 독자들의 신앙 증진에 초점을 맞춥니다. 단, 보도기사는 본사의 신앙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빛과 소금 뉴스는 바로 여러분의 교회, 가정, 개인의 신문입니다.

빛과소금뉴스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기고 구자형 김병수 김영애 김창훈 맹준호

목사 목사 사모 목사 목사

박영자•박승목집사

손창달 송병일 오성관 오세오 우영종 유지훈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문서선교에 동참하는 개인, 교회, 단체, 사업체

이경숙 목사 이동훈 목사 이영희 목사 (Rev. McDonald)

이재덕 이흥섭 임동섭 임흥섭 정봉수 최요셉 최요한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국제언어서비스 김영옥 집사/김성애 성도 뉴라이프선교교회 덴버록키마운틴한인라이온스클럽

덴버소망교회 덴버영락교회 덴버제일감리교회 덴버지역교역자회 덴버한인장로교회 마지막세대선교회 믿음장로교회/박로렌부동산 박수원 권사 박정순 원로사모 박현석종합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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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교회 볼더아름다운교회 삼성장로교회 선교방송다리 섬김의교회 성경혜부동산 세계기도일예배 송은주뉴욕라이프 순복음덴버중앙교회 신민식 • 신경원 성도 실로암장로교회 예닮장로교회 웰빙해독 윤찬기CPA

이국형 장로 이계원치과 이성선집융자/이승길 장로 이승우오바마케어 지구촌교우회 지일성 • 지정순 집사 참빛교회 콜로라도장로회 킹스웨이교회 한인기독교회 할렐루야교회/허영진 권사 홍해선교회 Jasmine’s House Decorating Young Fashion Consignment


교계 소식

2017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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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한인장로교회 자녀 진학 세미나

덴버한인교회 수요 예배학 강좌

2017년 10월 29일(주일) 오후 1시

10월 11일부터 20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

덴버한인장로교회는 창립 46주년을 기념하여 “자녀 진학 세미 나”를 다음과 같이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지면 10을 참조하 면 된다.

덴버한인교회에서는 ‘기독교 예배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 로 <수요 예배학 강좌>를 실시한다.

◈일시: 10월 29일(주일) 오후 1시 ◈강사: 하상태 집사(CU,Bouler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 교수) ◈장소: 덴버한인장로교회 7755 Kipling St. Arvada, CO 80005 ◈문의: (303) 422-6950

◈강사: 최형락 담임목사 (보스톤대학 신학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에서 예배학 전공) ◈일시: 10월 11일(수)부터 20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덴버한인교회 8556 E. Warren Ave. Denver, CO 80231 ◈문의: (303) 717-0279

빛과소금뉴스 감사의 밤 2017 뉴라이프 가을 음악회

2017년 11월 20일 (월) 오후 5시

2017년 11월 12일(주일) 오후 6시 뉴라이프선교교회는 2017 뉴라이프 가을 음악회 “together”를 다음과 같이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표지 지면을 참조하면 된다. ◈일시: 11월 12일(주일) 오후 6시 ◈장소: Bethany Lutheran Church 4500 E. Hampden Ave. Cherry Hill Village, CO 80113 ◈베이비시터 제공 ◈공연문의: (303) 337-9191

덴버제일감리교회 예배당 이전 덴버제일감리교회가 예배당을 이전하였다. 다음은 새 주소와 전화 번호이다. ◈주소: 3000 S. Jamaica Ct. #360 Aurora, CO 80014 ◈전화: (303) 521-2280

빛과소금뉴스는 11월 감사의 달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 리며 그동안 문서선교에 동참해 주신 덴버지역 교회들과 목회자들, 귀한 원고로 동역해 주신 필진들, 후원해 주시는 모든 단체와 사 업체, 개인과 애독자 여러분을 모시고 “감사의 밤”을 다음과 같 이 개최한다. ◈일시: 2017년 11월 20일 (월) 오후 5시 ◈장소: Hiro Japanese Buffet Restaurant 2797 S. Parker Rd. Aurora, CO 80014 ◈문의: (303) 667-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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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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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7일

덴버할렐루야교회

탈북자 신동혁 형제 간증집회 “영혼과 육신의 지옥에서 천국으로 인도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다”

신동혁 형제

김창훈 목사

덴버할렐루야교회(담임 김창훈 목사) 는 10월 18일 수요일 저녁, “Escape from Camp 14”의 저자 탈북자 신동 혁 형제 간증집회를 개최했다. 현재 덴 버할렐루야교회에 적을 두고 있는 신동 혁 형제는 북한의 수용소에서 태어나 성 장하며 인권이 유린된 삶과 2005년 탈 북 하여 2006년 한국 도착, 그 후 전 세계에 북한의 인권 회복을 위해 외친 강연자로서의 삶,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 현재의 삶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겪 고 경험한 바를 참석자들에게 진솔하게 전하여 은혜를 나누었다. 이날 간증집회는 북한이 핵무기로 전 세계를 위협하고, 북한과 한미 간의 악 화된 관계로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상 태를 반증하듯 늦은 밤, 많은 젊은이들 과 미국인들도 참석하여 경청했다. 특히 10대 후반의 청소년들이 큰 관심을 가지 고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북한에 대해 더 알기 위해 동시통역을 통하여 집회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단에 선 신동혁 형제는 “핵으로 북한 을 모르는 사람이 없고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지만, 전 세계의 골칫거리 인 북한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북한을 한 마디로 정의했다. 그는 덧붙여 “국 제사회 어디서도 72년간 얼마나 많은 사 람들이 학살되었는지 세계는 관심도 없 다. 독재자와 정부에 의해서 받는 고통 을 모른다. 핵도 무섭지만 우리는 사이 코패스를 증오한다. 김정은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사이코패스로 본다. 사이크패 스는 똑똑하고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지능적이다. 김정은은 가족까지도 죄책감 없이 죽이고, 자기 국민을 죽일 때 상상할 수 없이 잔인하게 고통을 주 면서 서서히 죽인다”고 담담하게 말하 며, 국제사회가 왜 유독 북한 독재자에 게 대하여 관대한지 반문했다.

집회 광경

그는 계속 이렇게 증언했다. “1945년 해방으로 북한에 김일성 정권이 들어섰 고, 72년이 지났다. 이처럼 오랫동안 정 권이 유지된 나라가 없다. 김일성이 제 일 먼저 한 일이 교회를 없애고 성도들 을 집단농장으로 보내고 숙청했다. 북한 에는 아직도 보릿고개가 있다. 많은 고 통이 있지만, 가장 큰 고통이 굶주리는 것이다. 정권 쟁취 후 가장 먼저 한 일 이 국가에서 모든 재산을 거두고 먹는 것을 나누어 준 것이다. 음식은 사람을 통제한다. 그리고 이런 북한체제를 유 지한 것은 1945년부터 수용소가 있었 기 때문이며, 1960년대에 셀 수 없을 정 도의 수용소 시스템이 완전 정착되었다. 북한에 사는 것도 힘든데, 수용소 안의 삶은 짐승보다 못한 삶이다. 공개처형이 끊임없이 있어야 체제가 유지된다. 독재 자의 말을 들어야 한다. 어느 나라도 북 한을 이기지 못한다. 사이코패스를 잡기 가 힘들다. 김정은을 함부로 쉽게 생각 하면 안 된다. 2천3백만명 인구를 통제 하고 있는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이다. 우리가 당할 수 없다. 북한은 시스템에 의해서 고통 속에서도 아무런 불만이 없이 70년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 며, “크리스찬에게는 고통이 축복이다. 어떤 것이 여러분의 고통인가?”라고 질 문을 던졌다. 북한 실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 는 신 형제는 “핵을 쏜다고 하는데 우 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 대화하자는 것은 말도 안 된다. 70년 동 안 아무 일도 못하고 있다”며, “우리 가 지금 독재자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 까?”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기도도 좋지만, 기도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끊임없이 고문당하고 죽는 다. 그 속에서 몇 십만명이 살고 있고 지금도 죽어가고 있다. 수용소에서는 고

통이 끝나는, 죽는 것도 사치다”고 단 언했다. 신 형제는 많은 사람들이 북한을 어떻 게 도울 수 있을까 묻는데, “그들을 구 원할 수 없다. 이전에 했어야 했다. 지금 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1994-1997년, 3년 동안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굶어 죽 었다. 300백만 명이 굶어죽는데, 독재자 는 유럽에 요리사를 보내어 상어고기를 사오게 하고 스위스에서 시계를 사오게 하여 측근들에게 주었다. 북한의 독재자 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오직 자기만 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다. 그 당시 독재 시스템이 완전 정지 상태에 있었다. 관리 자들도 경찰들도 굶어죽을 정도였다. 조 금 더 놔두었다면 독재자는 어떻게 되었 을 것이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이 북 한에 후원을 했고, 국제사회가 그때 명 줄을 이어주었다. 그렇게 되고 핵을 만 들었다. 그때 아마 전쟁 없이 통일이 되 었을 것이다. 왜 충분히 해결할 수 있 을 때 가만히 있고, 이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이야기를 하나?”고 말했다. 그는 수용소에서 자신과 가족이 당한 고통은 너무나 당연했기에 느낌이 없었 지만, 인간임을 알게 되면서 과거 수용 소 안의 삶을 말하는 지금은 너무나 힘 들다고 했다. 희망이 있었기에 3년 전까 지 수면제 중독이 될 정도로 악몽과 불 면에 시달리면서도, 전 세계를 다니면서 북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 닌 신 형제는, 감당할 수 없는 고통 때 문에, 그리고 지금은 인간이하의 삶을 산 자신의 과거를 자식에게 알리고 싶 지 않다고 했다. 곧 질의응답 시간으로 넘어갔다. “전 쟁이 일어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그는 “70년 동안 고통을 당했기에 전쟁 을 해서 이기든 지든 어떻게 되기를 모 든 사람들이 하고 있는 생각이다”고 전 했다. 북한에서 복음은 들을 기회가 있 었냐는 질문에는, “전혀 들은 적이 없 었고 한국에 와서 들었다. 언젠가는 지 하의 숨어있는 기독교인들이 드러날 것 이고, 그것은 주님이 정말 원하는 순수 한 믿음일 것이며, 숨어서 믿는 믿음이 더욱 가치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계

기사: 최성애

시다면 욕심과 이기심, 질투가 넘치는 미 국의 기독교인들보다 수용소에서 태어난 사람, 굶어죽는 사람들이 천국을 먼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그들은 마음이 정말 깨끗하고 거짓말도 하지 않 기 때문에 어느 한순간 예수님을 영접하 고 회개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나도 수용소에서는 없던 욕심과 질투가 생겨났다. 우리는 뭔가 가지고 있는 것 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싸워야 한다. 평 화를 위해서는 수십 년이 걸리지만 소돔 과 고모라로 만드는 것을 하루면 된다” 고 경종을 울렸다. 마지막으로 신 형제는 “지금으로써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그들의 실정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과 모습이 바뀌어 야 한다. 독재자를 보면서 아무 것도 하 지 않는 우리의 모습이 끔찍하고 불쌍 하다. 유대인 600백만 명 학살과 캄보디 아 200백만 학살에 아무 것도 못했지만, 함께 울었다. 이것만 우리가 할 수 있다. 하나님밖에 없다. 이를 위해 기독교인들 은 기도할 것 밖에 없다. 이 땅에 존재 하지 않는 평화가 언젠가는 그런 평화가 일어나길 기대한다. 우리의 삶이 감사한 지, 얼마나 행복한지 우리의 모습을 보 지 못하고 외식하는 모습이 현재 신앙인 들의 모습이다. 생각해 보라. 목숨을 걸 고 부르는 찬송이 더 진실하지 않겠는 가?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대가 가 있어야 한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기독교인들은 북한을 위해 당연히 기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창훈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천지만 물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존재를 알 수 있게 우리를 만드셨다. 예수님의 피가 헛 되지 않도록 산중, 골방, 지하에서 기도 하고 있는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며 동참 하자. 동족을 위해 기도하고 가슴 아파 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 이것이 우 리의 사명이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지 금은 힘들지만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이다”고 전하며, “이북형제를 긍휼히 여기시고 주님이 위로해주시고 생명의 위협에도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게 하시 고 하나님의 위로와 충만하옵기”를 기 도드리며, 모든 집회의 순서를 마쳤다.


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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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7일

덴버지역 교역자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예배 및 강좌 “어제의 종교개혁, 오늘의 교회개혁, 내일의 신앙개혁”

김도현 교수

정성욱 교수

덴버지역 교역자회는 10월 31일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8일 기 념특별집회에 이어, 10월 22일 오후 5 시 기념예배 및 강좌를 덴버영락교회에 서 개최하였다. 이날 집회를 통해서 성 도들은 500년 전 타락한 로마 카톨릭에 대항한 신앙의 선배들의 목숨 건 종교 개혁 위에 세워진 개신교가 무너져 가 고 있는 현실 앞에서 다시금 말씀으로 돌아가 진리를 사수하며 새롭게 결단하 는 시간을 가졌다. 어제의 순교적 종교 개혁을 가슴에 되새기며, 오늘의 부끄러 운 교회의 현실 앞에 통회하며 교회개 혁을 다짐하고, 안일한 현재의 신앙생활 에서 벗어나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께 기 쁨과 영광이 되는 내일의 올바른 신앙개 혁이 일어나길 소망했다. 이날 예배의 모든 순서는 교회 예배 의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모이는 하 나님 백성의 예배> <말씀 받는 하나님 백성의 예배> <흩어지는 하나님 백성의 예배>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엄숙히 진행되었다. 사회는 최형락 목사(교역자 회 교육부장)가 맡았고, 예배는 오르간 전주(이한나 교수) “사랑의 주 예수여,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by J. S. Bach 로 시작되었다. 손창달 목사(교역자회 총 무)의 알리는 말씀에 이어, 회장 천경우 목사가 “믿음의 칼을 갈자”라는 환영 의 인사말씀을 전했다. “종교개혁의 선구자들” 종교개혁 영 상 시청 후, 유지훈 목사(참빛교회)가 로 마서 4:3 말씀을 봉독했다. 첫 번째 강 좌는 김도현 교수(전 CCU 성서신학)가 “칭의와 복: 위에서 땅끝까지” 제목으 로 짧은 30분 동안 성경전체의 흐름을 설명하는 쉽지 않은 강의를 빠른 속도

천경우 목사

로 진행했다. 김 교수는 “루터의 구원 론 핵심은 인간이 의롭게 되는 것은 행 위가 아니고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 다는 ‘이신칭의’이다. 그러므로 신자의 순종의 행위, 믿음에서 나오는 선한 행 위가 삶에 있어야 하는데, 500년간 믿 음과 행위를 분리시키고 믿음의 순종이 나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관계회복이 등 한시되었다. ‘의롭다’ 함이 가진 수평 적 관계가 형성되지 못하고 이신칭의가 수직적으로만 보이게 되었다. 이는 비신 앙적인 형태로, 한국기독교가 조롱받는 시대가 되었다. 사람끼리 수평적 관계가 회복되어야 하며, 믿음과 행위의 문제를 성경적으로 보아야 한다. 성경의 전체적 인 흐름, 칭의와 복은 선교적 의미이다. 완벽한 창조의 클라이맥스는 인간창조이 고,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복을 주셨다. 복 받는 삶은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암 5:24) 이다. 하늘의 관점에서 보면 천 국을 소유하는 것이 복이다. 하늘의 복 을 받은 사람들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므로, 수직적인 관계 즉,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은 수평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수평적인 관계가 다시 하나님께 드리는 영광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복이 되 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의롭게 된 성도의 삶은 거울에 비교되는데, 하늘의 복을 반사해서 세상에 비추고 나라와 제사장 으로 세상에 살아 다시 하늘로, 하나님 께 영광 돌리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 실함을 통해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이 이 신칭의 핵심 교리인데, 바울의 비전 즉 유대인과 이방인을 한 몸으로 만들어

최형락 목사

권인숙 목사

화해시키고 하나로 연결되어 장성한 분 량까지 수평적 관계가 회복되는 것”으 로, “저주를 뒤집고 아브라함을 통해 복은 믿음으로 얻고,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세우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다. 바울의 이신칭의를 통해서 하늘의 신령 한 복이 세상에 흘러가게 하는 선교적 흐름이 다시 하나님께 하늘로 올리는 것 이다”고 결론지었다. 순서에 따라 교역자회 남성 중창단 이 하나님께 특별찬양 “거룩한 땅에” 를 멋진 화음으로 예배당이 진동할 정 도로 우렁차게 불러 영광을 돌리며 성도 들에게 감화를 주었다. 이어 최요한 목 사(섬김의교회)가 에베소서 2:8-10 말씀 을 봉독했다. 두 번째 강좌는 정성욱 교수(덴버신 학교 조직신학교수)가 “종교개혁 5가지 ‘오직’” 에 관하여 강의했다. 정 교수 는 “중세 카톨릭 교회에서는 교회 전 통과 교황의 말이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 씀과 같이 권위가 있는 것으로 받아졌는 데, 개혁자는 성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이 며 권위가 있다고 주장해서 교회 전통 과 교황의 권위를 무너뜨렸다. 개혁자들 의 중요한 원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 대로 선포되고 그 말씀에 순종하고 살 아가는 것이 교회를 참되게 하고, 교회 를 교회되게 하는 것이었다. 또한 라틴 어 성경의 오류를 수정하여 원전이 회 복되고 평신도들이 성경을 읽을 수 있 도록 번역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번역이 시작되었다”고 종교개혁의 서두 를 설명했다. 정 교수는 종교개혁의 다섯 가지 원칙 을 “1) 오직 성경(Sola Scriptura) - 성 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2) 오직 그

기사: 최성애

교역자회 남성중창단

리스도(Sola Christus) - 예수님만이 하 나님과 우리사이의 수직적인 관계를 회 복시키시는 중보자, 구원자, 주님이시다. 3) 오직 은혜(Sola Gratia) - 자격이 없 는 자, 공로가 없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파격적인 호의를 베푸시고 죄인을 선대 해 주시는 것이요, 하나님의 선물이다. 4) 오직 믿음(Sola Fide) - 예수 그리스 도의 길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선물을 받는 것밖에 없는데 이것이 믿음이다. 믿음의 빈손을 내밀어 하나님의 복이라 는 선물을 받는 것이다. 믿음은 우리의 인격을 그리스도께 굴복시키는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을 나에서 그리스도로 바꾸는 것이다. 이것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 적은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임 므로, 믿음과 선행은 분리될 수 없다. 5) 오직 하나님 영광(Sola Deo Gloria) 오직 예수 안에서 구원을 얻으므로 누 구든지 자랑하지 못한다. 하나님만 자랑 하라”고 세밀하게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수는 성도들을 향 하여 “500주년을 맞으면서 개혁자들의 업적도 중요하지만 제도나 교회, 프로그 램, 사람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고 오 직 성삼위일체만 높이기 위해서 이 자리 에 모였다. 신령한 복을 받는 우리가 된 것은 은혜만으로 된 것이다. 루터는 ‘ 우리는 거지다’라고 했으며, 캘빈은 자 신의 묘비에 이름을 남기지 말라고 했 다. 거지의 영성과 무명의 영성을 회복 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길 바 란다”고 언급했다. “내 주는 강한 성 이요”(루터 작사·작곡) 파송의 찬송 후, 권인숙 목사의 축도로 종교개혁 500주 년 기념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지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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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7일

록키마운틴 코리안 라이온스 클럽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 개최 “섬김의 본을 보이며,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다” 기사: 최성애

이희목,박노복,이승우 회장단

록키마운틴코리안 라이온스클럽은 지 난 10월 14일 창설 30주년을 맞아 회 원들과 지역 인사들이 모여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클럽의 취지를 따라 그동안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어 보며 하나님의 은혜와 긴 시간동안 함 께 동고동락한 회원들의 노고와 라이 온스 윤리강령을 다시금 되새기는 의 미 있고 조촐한 자리로,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감사와 주어진 사명을 위해 앞으로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하는 재도약의 시간이었다. 기념식은 이승우 회장의 진행으로, “그동안 라이온스 회원으로서 지속적 으로 클럽을 위해 헌신한 한 분 한 분 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회장 인 사말로 시작되었다. 이어 라이온스 클 럽 소개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이해 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 기도 는 오영교 목사(의료선교사)가 “이민 자들로 시작하여 서로 봉사하라는 말 씀을 준행하며 여기까지 오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삶속에서 하나님께서 분부 하신 서로 섬기며 이웃과 민족, 세계 를 향하여 봉사하게 하소서”라고 기 도드렸다. 이어 예려숙 회원의 라이온 스 윤리강령 낭독이 있었고, 이승우 회장의 내빈 소개가 있었다. 경축사는 Jim McGibney 전 콜로라도 명예영 사가 전했다. 한국 입양아들을 키우고, 그리고 그 입양아들을 통해 18개월 된 손자를 보고, 한국인들을 사랑하며 이 민자들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Mr. McGibney는 “라이온스 클럽을 통해서 좋은 친구를 만나서 기쁘다. 30 주년을 축하한다”고 그동안의 노고를

평생봉사상 수여

Jim McGibney

치하했다. 순서에 따라 회장단이 이희목 초대 회장과 박노복·박수지 전 회장에게 평 생 봉사상을 증정했다. 이희목 초대회 장은 창설자 박노복 장로와 박수지 권 사와 함께 초기 라이온스 클럽을 지탱 해 온 인물로, 15년 전 타주로 이사 가 기 전까지 라이온스 클럽을 위해 헌신 함으로 이날 평생 봉사상을 수상했다. 85세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30주년 기 념을 위해 조지아 주에서 단숨에 달 려 왔다는 이 회장은 “그동안 수고 많이 한 회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 고 공로를 돌리며 함빡 미소로 소감 을 대신했다. 공동 수상자 박노복 장로는 “1987 년 뜻을 같이 하는 27명의 지인들과 비영리단체인 록키마운틴 코리안라이 온스클럽을 덴버에 창설하게 되었다. 30년 전에는 한인동포 모두가 낯선 곳 에 도착하여 삶의 터전을 마련하느라 바쁜 생활에 쫓기는 생활의 연속이었 다. 언어에 서툴고 미국의 문화에 깜짝 깜짝 놀라고, 법질서에 익숙하지 않고, 사회보장제도에도 무지하여 실제로 주 어진 혜택도 찾지 못하면서 살아가는 동포들을 위하여 무엇인가 뜻있는 일 들을 하자고 다짐한 결과다. 동포사회 를 위해 봉사를 하자는 의미에서 이룩 되었다. 라이온스의 ‘모토가 봉사’이 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장로는 “창 설된 지 벌써 30주년을 맞이하게 되 어 감개무량하다. 믿어지지 않는 세월 이 흘러갔다. 그동안 세월이 유수같이 흘러 2017년에 도달했다. 수많은 사업 들이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 주마등

오영교 목사

한규빈 목사

처럼 끝이 없이 스쳐간다. 30년 전으로 회고를 해보면 과연 우리의 뜻과 생각 대로 이루어지고 성과를 얻을 것인가 를 늘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하였다. 그때마다 주님께서 주시는 과제를 받아 실천에 옮겼을 때 회원들의 고귀한 헌 신정신과 사랑과 봉사로 30년을 이끌 어 가게 해 주셨다. 감사할 뿐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회원 소개 및 기념품 증정이 있 었고, 2부 순서로 다함께 둘러앉아 저 녁만찬을 나누었다. 식사기도는 한규빈 목사(예닮장로교회)가 “미국에 보내주 시고 주님의 은혜로 살게 하시고, 예수 님의 사랑을 나누게 하심을 감사드리 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단체가 되 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식사 중에 도 그동안의 라이온스 클럽의 활동 동 영상이 계속 돌아갔다. 지금은 고인이 되거나 타주로 거처를 옮겨 만나기 힘 든 회원들의 과거 활동 모습이나, 긴 세월 함께 한 회원들의 젊은 시절 모습 을 보며 박장대소하기도 했다, 한편 라이온스 클럽의 모든 활동의 중심에 있는 박수지 권사는 라이온스 클럽의 주요사업을 설명하며 그동안 말 없이 필요할 때마다 협조해준 회원들과 명예회원, 그리고 재정으로 협력하며 격 려해 준 지역의 모든 이들과 교회들, 그 리고 라이온스 클럽의 활동상황을 정 확 신속하게 취재하여 전달한 지역 언 론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한국 인의 긍지를 가지고 봉사한다는 박수 지 권사는 다음과 같이 라이온스 클럽 의 주요 활동사업을 설명했다. “첫째,

기념식 광경

2세들의 장래를 위해 그들에게 한국인 의 정체성을 찾아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려고 1990년 라이온스 클럽내 장학 재단을 창단하고 해마다 장학생을 선정 하여 올해로 28회째 장학금을 전달하 고 있다. 둘째, 한인 입양아들의 행사를 27년째 매년 주관하고 있으며, 셋째, 한 인들의 건강유의에 도움을 주고자 무료 건강검진을 1995년부터 시작하였다. 그 리고 새로운 프로젝트는 올해 3회째 맞 이한 오로라 시의 주체로 글로벌 행사 에 참여하고 있다. “한인 사회 알리기 사업” 이 행사의 참여의식은 한인동 포들의 비즈니스를 타민족에게 홍보를 하여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는데 목적 이 있는데, 앞으로의 중요한 사업계획 은 청소년들의 장래비전으로 그들의 활 성을 위해서 구상 중에 있다. 이를 위하 여 새해에는 실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는 박 권사는 차세대들 이 많은 관심을 갖고 사회발전을 위해 서 봉사정신을 발휘하여 적극적인 라이 온스 회원으로 활약해 주길 당부했다. “사회봉사는 언제든지 어느 곳에서 나 필요하다. 서로 봉사하며 섬길 때 그 사회는 건전한 사회가 되고 끊임없 이 도약 발전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이 것이 우리들의 2세들에게도 긍정적인 하나의 생활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계 기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하는 라이 온스 클럽은 봉사정신이 투철한 이들 을 언제든지 환영하며, 많은 조언과 사 랑과 성원을 부탁했다. 라이온스 클럽 모임은 매월 셋째 토요일 오후 5시이 며, 관심 있는 이들은 (303) 870-1290, (720) 429-4273로 연락하면 된다.


신앙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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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진실 사무실의 한쪽 벽이 통유리로 되어 있다. 덕분에 하루 종일 햇살이 눈부시 게 쏟아져 들어온다. 그리고 4층인데도 아주 가끔 작은 벌레가 바람결을 타고 이 높은 곳까지 날아와 바깥 유리창에 매달려 잠시 머물다가 가기도 한다. 한여름 앞마당에 내어 놓았던 제라리 움 화분을 가을이 되면서 집안으로 들 여왔다. 그런데 해가 충분치 않았든지 갑자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그토록 아름다운 꽃을 피 우며 싱싱했는데, 그대로 놓아두면 얼마 못갈 것 같아 출근길에 가지고 와 창 가에 놓았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니 잎사귀 뒷면 에 진딧물이 잔뜩 올라있었다. 더욱 놀 란 것은 파란 애벌레 한 마리가 줄기를 타고 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있었다. 그 냥 두면 다른 화분도 곧 피해를 입을 것 같아 한쪽 끝으로 격리 시키고 대대 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일단 모든 잎사귀를 다 제거했다. 그 리고 주요 가지만 남겨두고 곁가지도 가 능한 한 많이 잘라냈다. 양분의 흙과 물 을 충분히 주고 며칠을 지켜보았다. 말 라보이던 가지가 하루가 다르게 푸른빛 이 돌면서 정말 고사리 같이 앙증맞은 파란 잎사귀가 움트기 시작했다. 한 달 쯤 지난 지금은 여기저기 가지를 많이

쳐서 볼품은 없지만, 제법 싱싱해 어쩌 면 곧 꽃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 대감도 생겼다. 나른한 오후 커피를 마시며 무심코 창 밖을 내려다보다, 창에 붙어있는 무당벌 레 한 마리를 발견했다. 다른 벌레들과 달리 예쁘고 귀여운 모습에 아이들도 유독 좋아하는 벌레가 ladybug가 아닌 가? 꽃밭에서 놀이터로 날아드는 무당 벌레를 잡아 손바닥에 놓고 들여다보던 유치원생들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창밖 의 무당벌레를 향해 손가락을 뻗었다. 그 순간 나도 무당벌레도 화들짝 놀 랐다. 아뿔싸, 창밖에 있다고 생각했던 무당벌레가 실은 실내 유리창에 매달려 있었다. 손가락이 무당벌레에 닿는 순간 움찔 놀라 손가락을 거두며 한발 뒤로 물러났고, 창에 매달려 있던 무당벌레는 힘없이 창틀로 뚝 떨어지는 듯 했다. 곧 다시 창가로 다가갔지만, 무당벌레는 그 짧은 순간을 이용하여 어디로 숨었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언제부터 무당벌레가 이곳으 로 들어왔을까? 아니 이 벌레 때문에 식물이 다 죽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 각이 들었다. 무당벌레가 실내식물에 얼 마나 유해한지 알아보기 위해 그 자리 에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수집했다. 하지 만 결과는 생각과는 정반대로 무당벌레

는 오히려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익 충임을 발견했다. 무당벌레는 성충뿐 아니라 유충까지 도 하루 종일 진딧물처럼 작은 곤충들 을 찾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 고 한다. 이처럼 하루에 200여 마리 이 상의 진딧물을 잡아먹으며, 일생동안 5 천 마리 이상 잡아먹는 무당벌레는 농 사에 피해를 주는 잎벌레 유충과 진딧 물을 처치하니 사실 농부들에게는 매우 고마운 존재로, 약제 없이 농약의 효과 를 발휘하기 때문에 생물 농약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보니 무당벌레 출현을 놀래 고 걱정하기보다 오히려 기뻐하고 반가 워할 일이었다. 화분의 진딧물을 그 무 당벌레 한 마리로 해결할 수 있으니 말 이다. 혹시 다치거나 죽은 것을 아닐까? 화분의 잎사귀들을 들춰보아도 무당벌 레는 나타나지 않았다. 갑자기 아쉬운 마음과 함께 고마운 벌레인줄 모르고 해충으로 알았던 오해가 풀리면서 미안 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유리창을 기어 다니는 무당벌레를 목격하고 안도감과 함께 진 실도 깨달았다. 평소 지인들에게 green thumb이라 는 말을 들을 정도로 나름대로 식물을 키우는데 자신이 있었고, 이번에도 다

발행인 최성애 권사 죽어가던 제라리움이 다시 소생한 것이 임시처방을 잘 하여 그리된 줄 알았다. 그런데 진실은 바로 무당벌레에게 있었 다. 무당벌레가 그 많던 진딧물과 흙속 에 남아있던 유충들을 남김없이 잡아먹 었기에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이다. 무당 벌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결코 알 수 없었던 진실은 마주하며, 인간의 무지에서 나오는 오만과 편견을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 굳이 바울이 젊은 목회자에게 준 디 모데후서 2장 23절 말씀이 아니더라도 (목회자뿐 아니라 교회에 출석하는 모 든 사람들에게도 해당), 교회 안에서 일 어나는 많은 갈등은 사실과 상관없는 오해에서 비롯되고, 또 그 진실을 직시 하고 인정하기 보다는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에 집중하여 다툼이 일어난다. 어 쩌면 목소리 큰 사람이 더 쉽게 이기 는 곳이 교회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는 불행이고 부끄러운 일이다. 그리고 교회 밖의 세상 사람들이 서로 더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와 화해, 용서하고 있다면, 이제야말로 다툼을 그치고 회개 하며 진실 된 삶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 다.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 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딤후 2:23)


강단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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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하나님” <창세기 17:1-8>

성경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소개하는 장면들이 여러 군데 나옵니다. 단순히 하나님을 부르기 위해서 이름을 소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이름이 등 장할 때마다 사건들이 있습니다. 그 사 건들은 성경에만 나오는 상황이 아닙 니다. 우리 삶에 끊임없이 나타나는 사 건들입니다. 문제가 없는 삶이 없습니 다. 파도가 없는 바다는 존재하지 않 습니다. 그렇게 잔잔했던 바다에 갑자 기 돌풍이 불어올 때가 많습니다. 그것 이 바로 우리 인생입니다. 그런 순간마 다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모 습이 다릅니다. 첫 번째는 ‘여호와 이 레’라는 이름입니다. 이 이름은 ‘하나 님께서 준비하시다’라는 뜻입니다. 아 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현장에 하나님은 이미 양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필요를 미리 아시 고 준비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 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 와 닛시’입니다. 이 이름의 뜻은 ‘하 나님의 나의 깃발, 나의 승리’라는 것 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세상에는 골리 앗과 같은 거인이 버티고 있습니다. 처 음에는 지는 것 같습니다. 넘어지고 쓰 러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를 승리하게 하시는 분이 바로 하 나님이십니다. 세 번째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 살롬’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평화’라 는 뜻입니다. 걱정 근심이 떠날 날이 없습니다. 때로는 세상을 사는 것이 두 렵고 무섭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우리 마음에 평강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 십니다. 지금도 떨리는 우리 마음을 진 정시키실 분은 하나님 밖에 없는 줄로 믿습니다. 네 번째가 ‘여호와 삼마’입 니다. 이 이름은 ‘하나님께서 거기 계 시다’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견고한 성 을 세웠다고 해도 하나님이 그 안에 계 시지 않으면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리 위험한 자리에 있다 해 도 하나님이 거기 계시면 누구도 흔들 자가 없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하나님

의 이름은 ‘여호와 라파’입니다. 이것 은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 니다. 먹지 못하는 광야의 쓴물을 단 물로 바꾸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 다. 우리 몸의 질병을 고쳐주시는 분이 십니다. 녹아내리는 마음의 아픔을 회 복시켜 주실 분도 바로 하나님이십니 다. 여섯 번째가 ‘엘 샤다이’입니다. 이 뜻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말 입니다. 오늘 창세기 17장 본문에서 하 나님은 ‘엘 샤다이’의 하나님으로 처 음 그 이름을 알려주십니다. 성경 전체 에 ‘엘 샤다이’ ‘전능한 하나님’이 라는 말이 48번 나옵니다. 그런데 고 난과 고통의 책인 욥기에 무려 31번씩 이나 나옵니다. 결국 인생의 고난과 고 통을 체험하고 있는 우리가 반드시 붙 잡아야 할 하나님은 전능한 하나님이 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본 문에는 전능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 푸시는 두 가지 은혜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전능한 하나님은 자기만족보다 하나님 뜻을 좇게 합니다. 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 하라” 사실 16장과 17장은 시기적으로 13년이라는 공백 기간이 있습니다. 하 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은 것이 16 장 마지막 장면입니다. 그때 아브라함 의 나이가 86세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17장은 시작하자마자 아브라함이 99세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 브라함은 75세에 가나안 땅에 들어와 서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가나안에 도착하자마자 얼마 못되어서 흉년을 맞 게 되었습니다. 식량을 구하러 애굽으 로 내려갔습니다. 위기를 넘기려고 아 내를 누이라고 속입니다. 결국 더 큰 어려움에 빠질 뻔했습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시지 않았다면 그의 인생은 거 기서 끝나고 말았을 것입니다. 가나안 에 돌아온 그에게 닥친 또 하나의 위기

는 조카 롯과의 갈등이었습니다. 롯은 삼촌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곧이어 그돌라오멜과 전쟁이 벌어집니다. 대승 리를 거두게 됩니다. 이제 가나안에서 더 이상 나그네로 살지 않아도 되었습 니다. 가나안에 온 지 10년 만에 자리 를 잡게 된 것입니다. 그를 쫓아내거나 무시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마치 우리 들의 이민생활과 같은 것입니다. 투 잡, 쓰리 잡 뛰며 미국에서 자리 잡기 위해 달려온 이민자들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10년 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고 달려갔습니다. 제가 집으로 가려 고 하는데 교회에 다시 오신 거예요. 손녀를 보러 가서 이렇게 일찍 왔느 냐고 물었습니다. 모임 끝나자마자 딸 네 집으로 가니까 외출을 했는지 없더 랍니다. 그래서 그냥 돌아왔다고 하는 데 표정이 얼마나 시무룩했는지 아십니 까? 마치 온 세상의 기쁨이 사라진 것 같은 표정을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그에게는 가나안 정착보다 더 심각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때까 지 자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가나안에서 자리를 잡으면 뭐하겠습니 까? 그의 원대한 꿈도 사라지고 맙니 다. 자기 하나만 죽으면 끝나고 마는 것입니다. 고민 끝에 그가 세우려고 했 던 후계자가 엘리에셀입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의 진정한 후계자가 될 수 없습니다. 가나안에서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결코 엘리 에셀 종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아브 라함과 사라의 나이는 점점 들어갑니 다. 85세, 75세가 되었습니다. 이미 경 수는 끊어졌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합 니다. 조바심이 났던 사라가 세운 계획 이 바로 하갈을 첩으로 주는 것이었습 니다. 하지만 하갈은 아이를 임신하자 마자 사라의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는 사라의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집 을 나가게 됩니다. 아브라함 집안이 와 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개입이 다시 나타납니다. 하 갈을 위로하시고 아브라함 집으로 다 시 들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드디어 아 브라함의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가 바 로 이스마엘입니다. 일단 집 안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온통 관심이 아이에게로만 갑니다. 지난 85년간 아이가 없던 집입 니다. 그 기쁨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 겠습니까? 얼마 전 이규훈 장로님이 초 원지기 모임이 끝나자마자 손녀를 보겠

이런 아브라함의 기쁨이 13년이나 간 것입니다. 이스마엘을 품에 안기만 하 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더 이 상 아쉬운 것도 부러운 것도 없습니다. 아브라함 생애에 가장 평안하고 행복 한 시간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문 제는 하나님과의 대화가 단절된 것입니 다. 13년간 하나님은 아무 말씀도 하시 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 역시 하나님 을 다급하게 찾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을 떠났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배 를 중단한 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기도 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마 음을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의 뜻을 좇으려고 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분명 이스마엘이 아니 었습니다. 사라에게서 태어나는 약속의 자녀여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 이 계속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서 이 어져 가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이스마 엘이 어떻게 되는지 보십시오. 애굽 여 인과 결혼을 합니다. 어머니 하갈이 애 굽 여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결국 4 천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하나님을 대 적하는 사람들의 조상이 되고 맙니다. 이스마엘은 인간의 뜻으로 낳은 아들 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러 니 아브라함이 이스마엘만 보고 있었 다면 지금의 아브라함은 존재하지 않 았을 것입니다. 그는 더 이상 모든 믿 는 자들의 조상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 님 나라를 가나안에 세울 하나님의 사 람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송병일 목사

한인기독교회 담임


강단 설교 처음부터 이스마엘로 만족하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 나이도 99 세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사라 나이도 89세입니다. 아 무리 생각해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 나이에 무슨 아이를 낳습니까? 그래 서 꿈을 접은 것입니다. 이스마엘이 하 나님이 뜻이 아닌 것은 압니다. 그래도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 동안에 아 이는 쑥쑥 자라갑니다. 앉고, 일어서고, 뛰기 시작합니다. 결국 그 아이가 아브 라함의 모든 것이 되고 만 것입니다. 그저 이스마엘이나 잘 키우는 것이 아 브라함의 인생 목표가 되고 말았습니 다. 하지만 하나님이 한 번 세우신 꿈 을 포기하실 분이 아닙니다. 아브라함 이 완전히 포기한 99세 때 다시 나타 나셨습니다. 1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 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 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 하여 완전하라” 잘못된 자기만족에서 일어서라는 것입니다. 이제 모든 것이 다 잘되었다는 자기도취에서 벗어나라 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이 보기에 좋 은 것이지 하나님 편에서는 된 것이 하 나도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완전하지 못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더 이 루어야 할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하 나님의 약속의 자녀를 낳는 것입니다. 그 자녀를 통해 가나안을 믿음으로 정 복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 거룩한 하나 님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13년간 이스마엘만 움켜 쥐고 살았습니다. 그에게 아브라함의 남은 인생 모두를 건 것입니다. 그만 잘 키워 놓고 일생을 마치려고 했던 것입니다. 행복했습니다.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에서 영광이 사라졌 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적 찬양이 사라졌습니다. 영혼의 기쁨이 없어졌습 니다. 육신적 만족과 즐거움만 가득 차 게 된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이스마 엘을 움켜쥐고 있는 그 손을 달라고 하십니다. 그 손을 놓고 하나님의 뜻 을 이루는 도구로 다시 돌아오라는 것 입니다. 99세가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는 종종 “한 10년만 젊었으면….” 이 라는 말을 합니다. 결국 지금은 나이 가 들어서 못 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전능한 하나님이십니다. 못하 실 것이 없습니다. 어떤 분이 구약 성 경과 신약 성경을 이렇게 해석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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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보았습니다. 구약 성경은 한 마디 로 90세 할머니가 아이를 낳은 책이랍 니다. 그렇다면 신약은 무슨 책일까요? 처녀가 아이를 낳은 책이 바로 신약성 경이랍니다. 참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 습니다. 이 둘만 믿어도 우리 믿음은 견고해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스 마엘을 움켜쥔 손을 놓는 것입니다. 적 당한 선에서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하 는 것을 말합니다. 아직도 우리를 통해 서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끝나 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작은 욕심에 안 주하려는 것입니다. “나는 살만큼 살 았어. 이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 이 것으로 충분해” 물론 겸손한 태도입 니다. 하지만 아직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를 통 해 생명을 살리고 싶어 하십니다. 오늘 이스마엘을 놓으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의 손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의 뜻을 이루는 놀라운 은혜의 역사 가 우리 인생에 펼쳐질 줄로 믿습니다.

두 번째 전능한 하나님은 우리의 이름을 바꾸어 줍니다. 5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후로 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 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제 가 처음에 캘리포니아에서 개척을 할 때 교회의 이름이 ‘남부오렌지한인교 회’였습니다. 오렌지 한인교회는 제가 부목사로 있던 교회입니다. 그 교회에 서 개척을 하도록 지원을 해주었습니 다. 또한 위치가 오렌지카운티 남부 지 역에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 그렇게 이 름을 지은 것입니다. 하지만 개척한 지 2년이 지났을 때 이름을 바꾸었습니 다. 비슷한 이름의 교회가 오렌지 카운 티에 많았습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교회’, ‘오렌지 남부교회’ ‘오렌지 한인교회’ 언뜻 들으면 잘 구분이 가 지 않았습니다. 또한 교회 이름이 너 무 길었습니다. 교회 이름을 쉽게 불 러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 서 바꾼 것이 ‘우림교회’였습니다. 우 림교회의 창립예배를 다시 드렸습니다. 새롭게 새 이름으로 출발한 것입니다. ‘아브람’은 ‘존귀한 아버지’라는 뜻 입니다. 이 이름은 그의 아버지 데라 가 지어준 이름이었을 것입니다. 하지 만 하나님은 그 이름을 ‘아브라함’이 라고 바꾸어 주셨습니다. 이 이름의 뜻

은 ‘열국의 아버지’입니다. 아브라함 은 아들 하나로 만족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달 랐습니다. 아주 큰 무리의 아버지로 만 들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이름만 바꾸 어 주신 것이 아닙니다. 본문 창세기 17:15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 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 라” ‘사래’란 이름의 뜻은 ‘나의 공 주, 나의 여왕’이라는 말입니다. 1인칭 단수 소유격입니다. 사래는 오직 아브 라함에게만 공주요 여왕이었습니다. 하 지만 하나님은 ‘사라’로 이름을 바 꾸어 주십니다. ‘사라’는 이름에서 1 인칭 소유격이 사라집니다. 그냥 ‘공 주, 여왕’입니다. 한 사람의 공주가 아 닙니다. 한 사람만을 위한 여왕이 아 닙니다. 만인의 공주요 여왕입니다. 열 국의 아버지가 된 아브라함과 같은 뜻 입니다. 하나님은 이름만 듣기 좋게 바 꾸시는 분이 아닙니다. 전능한 하나님 이십니다. 바뀐 이름처럼 우리 인생도 그렇게 만들어 주십니다. 이름을 바꾼 다고 안 되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 다. 가게 이름을 바꾼다고 매출이 갑자 기 올라가지 않습니다. 교회 이름을 바 꾼다고 교회가 부흥하는 것은 아니라 는 것입니다. 영국의 헨리 8세는 16세기 영국의 절대적 군주였습니다. 대적들을 가차 없이 사형을 시켰던 사람입니다. 영국 역사상 가장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 든 사람입니다. 스페인 공주인 캐서린 과 결혼을 했지만 아들을 얻지 못했습 니다. 메리라는 딸 하나만을 두었습니 다. 그는 곧 캐서린과 이혼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궁녀 출신인 앤 불 린과 결혼을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로마 교황청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 니다. 헨리 8세는 굴복하지 않았습니 다. 로마 교황청에서 탈퇴를 선언했습 니다. 영국에 새로운 교회를 만들었습 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성공회입니 다. 영국의 국교입니다. 헨리 8세는 이 제 아무런 제제를 받지 않아도 되었습 니다.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도록 모든 법을 바꾼 것입니다. 그의 목적은 어떻 게 해서라도 아들을 얻는 것이었습니 다. 그는 곧 케더린과 이혼을 하고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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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린과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원하 던 아들은 낳지를 못했습니다. 또 이혼 을 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세 번째 부 인에게서 드디어 아들을 얻을 수 있었 습니다. 그 이름이 제임스입니다. 하지 만 언제 죽을지 모르는 병약한 아들이 었습니다. 또 다시 결혼을 합니다. 그렇 게 해서 무려 6명의 아내를 맞이했습 니다. 하지만 더 이상 아들은 얻지 못 했습니다. 아들을 낳지 못한다는 이유 로 왕비를 둘씩이나 사형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절대 여자가 왕이 되어 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 다. 공주에게 왕권을 물려주지 않으려 고 온갖 방법을 다 썼던 것입니다. 하 지만 병약한 제임스는 왕이 되자마자 죽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은 공주 메리 가 영국의 왕이 되고 맙니다. 이 메리 가 바로 ‘Bloody Mary’라고 불리는 ‘피의 여왕’입니다. 아버지에게 원한 이 많았던 메리는 거침없이 칼을 휘두 릅니다. 아버지를 따르는 수많은 신하 들을 참수합니다. 잠언 16:9을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 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 니라” 잠언 19:21도 보세요. “사람의 마 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 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아무리 사람 을 바꾸어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 입니다. 심지어 카톨릭을 떠나 아무리 새로운 교회를 만들어도 하나님이 허 락하시지 않으면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그 이름을 바꾸어 주느냐 입니다. 하나님이 바꾸 시면 반드시 역사가 일어납니다. 아브 라함은 열국의 아버지가 되고, 사라는 만인의 여왕이 되었습니다. 지금 세계 인구 70억 가운데 절반인 35억이 아브 라함과 사라를 그들의 조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들의 허리에서 수많은 나 라가 나왔습니다. 그들의 신앙을 따르 는 믿음의 후예들이 구름 떼처럼 나왔 습니다. 사람이 계획을 세운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이 이름을 바 꾼다고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 님은 하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 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인 생을 바꾸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 하는 은혜를 주시기를 간절히 축원을 드립니다.



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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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은혜와 자비 주의 은혜는 애정이나 선함이나 사랑 이나 신실함이나 응답이나 치료 등을 받 을 자격이 없음에도 받는 것이고, 주의 자비는 책망, 진노, 형벌, 재앙, 지옥영벌 을 받아 마땅한 자들이 주의 인내하심과 오래 참으심과 섭리에 따라서 사함을 받 거나 아직은 받지 않는 것이다. 모든 피 조물이 다 합해도 주의 은혜를 갚을 길 이 없고 주의 자비를 갚을 길도 없으며, 주의 은혜와 자비를 타인에게 베풀 수도 없는 것이다. 모든 피조물의 은혜와 자 비는 메말라도 메마르지 않는 것이 바로 주의 은혜와 자비임에 놀라워하고 찬양 하여야 한다. 그리고 주의 은혜와 자비에 대한 감사함은 적어도 메마르지 않아야 짐승 지렁이 벌레보다 못한 자가 됨을 모 면하는 사람인 것이다. 사람들의 냉정함은 타인을 무시하고 사람들의 무자비는 타인에게 냉혹하거나 포악할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임한 주의 은혜와 자비는 그런 이기심과 죄와 악을 멈추게 해야 주의 백성이요 양인 것 이다. “베풀어 준 은혜와 자비가 그만큼 이면 됐지”라고 여기는 사람들이지만, 주 의 은혜와 자비는 수많은 인생들에게 족 할 정도로 풍성하다. 구하지도 않았는데, 공급해 주시는 호흡과 맥박과 지구와 해 와 달의 운행은 엄청나게 귀하고 놀랍고 매 순간 생명체를 생존하게 한다. 피조물 들은 타인의 숨겨진 허물과 죄와 악과 범 죄에 대하여 알게 되면 분노하고 관계를

끊고 미워하고 비난을 하지만, 주 하나 님께서는 그런 것들을 다 보고 듣고 아 시면서도 아직은 불가항력인데라고 여기 시면서 은혜와 자비를 계속 베풀어 주신 다. 그런 것들을 본받아야 성숙하고 온전 한 사람이라고 말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주의 은혜와 자비가 주의 피난처와 요 새와 산성과 교회와 천국에 들어가게 하 는 문이나 길이기도 하다. 주의 은혜와 자비로 실수와 잘못과 불순종할 때가 많 은 우리 인생들이 지금까지 살고 있거나 보살핌을 받고 보호받고 여기까지 왔는 데, 그 받고 있는 은혜와 자비로 우리의 인생을 꿋꿋하고도 진실하고 올바르게 이끌고 나가며 신앙이나 연령의 소자들 도 이끌고 나가도록 애를 써야 한다. 그 리고 욕심과 걱정과 불안의 포로요 인생 행복에 급급해 하고 따지고 언쟁하고 싸 우는 포로가 아니라, 그런 것들을 이해 해 주고 감싸주고 위로와 격려를 해 주 는 은혜와 자비의 포로가 되어야 할 것 이다. 매 순간 받고 사는 주의 은혜와 자 비에 대하여, 더 죄 짓는 여유가 아니라 주를 가장 사랑하고 소망하면서 주의 은 혜와 자비의 목적대로 살고 베풀려는 결 심과 각오와 실천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시편기자 다윗은 어릴 때부터 평소 에 양들과 함께 낮이나 밤에 홀로 있어 도 그리고 그가 어릴 때에는 이스라엘 이 블레셋과 싸웠고 그 후에는 여러 민

예배 안내

족과 나라들과 전쟁을 하는 중에도 그 는 늘 하나님의 의와 이름을 위하는 자 였던 것을 본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모든 천지들의 창조자와 주인이시며 생 명이나 운행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의 와 이름을 신뢰할 때에 강하고 담대하게 된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의 의와 명 령과 약속과 이름으로 하나님의 위대하 심과 찬송과 권세와 능력과 다스리심을 나타낼 수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 님 중심적인 사람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믿고서 혹은 선하심이나 응답 등을 체험 한 후에는 하나님을 가장 그리고 최우 선적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을 할 수가 있어 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다윗과 그외 성 경의 인물들과 신앙의 성공자나 승리자 들과 같이, 주의 의로 혹은 주의 이름을 인하여 혹은 주의 이름 때문에 함정이나 올무나 공격을 당하여도 건짐이나 피함 이나 구함이나 보호나 도우심을 받게 됨 을 꼭 체험하길 기원한다. 다윗은 주 하나님께서 산성이 되심을 체험하여도 그는 죽을 때만 아니라 평소 에도 한결같이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자신의 영혼을 주의 손에 부탁하는 자였던 것을 본받는 것이 소중하다. 우리가 주 하나님께 우 리의 영혼을 의탁하거나 부탁하는 것 맡 기는 것은, 우리의 인생과 영생을 하나 님께 맡기며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것

최요셉 목사

실로암장로교회 담임

이어서 하나님께서 은혜나 자비로 우리 를 지켜주시는 것이요 우리는 살아도 구 원을 얻을 자요 죽어도 구원을 얻는 자 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하나님께 자유를 빼앗기고 손해를 보는 것이 절대 로 아님을 기억하고 늘 구원 얻은 자나 구원 얻을 자로 사는 것임에 행복해 하 여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위하여 사 는 것 또한 손해나 억압이나 희생 같지 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위하여 주시는 사 람이 됨을 기억하여야 한다. 다윗은 희로애락과 흥망성쇠를 항상 하나님으로 판단을 하고서 기뻐하고 강 건해 하였던 것을 우리가 본받으며 시종 생명과 기력이 있어야 한다. 닠 부이치치 는 사지가 없이 태어났어도 주의 은혜를 깨닫고는 약 60개국을 다니면서 간증과 복음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일과 이름과 영광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들을 본받아서 주의 은혜와 자비에 합 당하게 살고 베풀어야 할 것이다. 꾸준 하고 순수하게 신앙을 향상시키고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산제사 와 거룩함과 의와 온전함을 유지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 심과 능력과 상급을 더욱 풍성하게 받기 를 기원한다.


내 주의 은혜 강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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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자의 주권을 인정하기 <욥기 27: 1-13> 욥기 27장의 주제는 ‘의’ 입니다. 욥의 세 친구의 결론은 욥이 이유 없이 고난을 당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욥이 고난을 받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그가 의인이 아 니었기에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고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권선징악이며 인 과응보를 말합니다. 욥이 26장에 이어서 소발에게 대답을 하 는데 그 의의 문제를 들고 나옵니다. 거의 매 구절마다 의와 의의 반대인 불의를 반 복하며 말합니다(2, 4, 5, 6, 7절). 그런데 도 욥은 여전히 자신의 의를 말하면서 이 렇게 기가 막힌 말을 합니다. 27장 2절입 니다. “나의 의를 빼앗으신 하나님, 나의 영 혼을 괴롭게 하신 전능자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욥이 뭐라고 말합니까? ‘나의 의를 빼앗 은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그분의 이름 을 자신의 의를 빼앗아 가신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내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은 하나님이 의를 거두어 갔기에 이렇게 되었 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의인이 아니라, 죄 인이고 악인처럼 삽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거룩하고 의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 님께서 나의 의를 빼앗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를 죄인으로 악인으로 취급 한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욥기 전체를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요약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주권을 받아드리십시오. 욥기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그 하나님이 오늘 27장에도 소 개됩니다(2, 10, 11, 13절). 전능하신 하나님

께서 우리의 고난을 포함한 모든 삶을 주 관하십니다. 그분의 손에 우리의 인생이 붙 잡혀 있습니다. 2. 인생의 모든 일의 이유를 우리가 다 알아 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으십시오. 인생은 퍼즐링과 같습니다. 하나하나를 보면 수수께끼입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보 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 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만드신 창 조주이십니다. 그분이 우리의 삶을 계획하 신 우주의 최고의 디자이너입니다. 그분이 오늘 하루 순간순간을 인도하십니다. 로버트 매시는 “하나님은 당신에게 그 의 모든 계획을 한꺼번에 다 보여주지 않는 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신 뢰할 때에 조금씩 그리고 날마다 인도하 시는 대로 하나님을 따라가며 순종합시다. 세상은 알기 때문에 믿습니다. 그러나 하 나님의 사람은 믿기 때문에 압니다. 보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믿기 때문에 볼 수 있습니다. 결과가 있기에 순종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과와 상관이 없는 순종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와 같은 믿음으로 오늘 하루 첫발을 힘껏 디디시고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는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은 한 번도 우리들이 사는 세상 에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신 적이 없습니다. 믿음으로 살기에 고난이 제외되 었다고 약속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은혜 안에 삽니다. 하지만 은혜의 삶이 인생의 문제를 면제시키지 않습니다. 성경이 약속하는 것은 고난 중에서 하 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이것

이 고난 중에 있는 우리들에게 놀라운 은 혜입니다. 종이 한 장은 약합니다. 제 손가락 하나 면 쉽게 찢을 수 있습니다. 두 장을 포개 도 찢어집니다. 열장을 모아도 제 주먹으로 치면 아마 찢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한 장을 벽에 붙이면 손가락으로 찢을 수 있 겠습니까? 벽에 붙어있는 종이를 손가락을 찌르면 손가락이 부러지고, 주먹으로 치면 주먹이 다치게 되죠.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아내도 책임지지 못하는 졸부였습니다. 그 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열국의 아버 지가 되었습니다. 물매로 돌 장난이나 하 며 양을 치는 목동인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불평이 많고 의심과 열 등감에 사로잡힌 기드온이 민족을 구원하 였습니다. 깊은 우울증에 빠져 죽음을 동 경하였던 엘리아가 기적의 선지자가 되었 습니다. 성질이 급하고 변덕쟁이인 베드로 가 믿음의 용장이 되었습니다. 지난날 죄인 의 괴수라던 사울이 바울로 변하여 하나 님의 나라와 복음의 일꾼으로 세상을 뒤 집었습니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능력이 아닙니 다. 능력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분이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것 은 믿음입니다. 능력은 하나님께 있기에 그 분은 우리에게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믿음 이 하늘의 능력을 공급받는 채널입니다. 오 늘부터 시작하는 이 한 주간에 능력의 전 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용기를 내시 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능력을 구하지 마시고 믿음을 구하십시오. 4. 현재의 고난보다 앞으로 누릴 축복에 초

최요한 목사

섬김의 교회 담임

점을 맞추십시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 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고난 중에 있는 분들이 있습니까? 성경 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미 우리가 아는 한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 와” 이것은 우리의 신념이나 확신 이상입 니다. 이미 안다고 말씀합니다. 비록 앞으 로 일어날 결과이지만 너무나 분명한 사실 이기에 우리가 벌써 안다고 말씀합니다. 이 것이 믿음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압니까? 하나님을 사랑 하며 그분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 에게 그분은 첫째,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 을 이루시는 하나님입니다(28절). 둘째, 모 든 것을 은사 또는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 입니다(32절). 셋째,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 는 하나님입니다(35절). 넷째, 우리를 그리 스도 예수 안에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 님입니다(39절).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만을 의로 삼고 그분만으로 감사하는 예배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의 이유가 문제가 없어서가 아니라, 문제 속에서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 때문에 감사하게 합시다. 고난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이 아니고 끝까지 주님을 의지하 게 하시며, 믿음을 선택함으로 주님을 기쁘 시게 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길 축원합니다.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야고보서 강해(1) ‘이제는 성숙을 말할 때입니다!’ ‘야고보서’의 큰 주제는 ‘성 숙’(Growth)입니다. ‘성숙’이 무엇입 니까? 오늘 본문처럼 ‘온전하고 구비 하며 부족함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 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4) 여기서 ‘온전’하 다는 말은 ‘장성함’ ‘숙달됨’의 의 미를 가집니다. ‘구비하며’는 ‘흠이 없는’ ‘결점이 없는’상태를 말합니다. ‘부족함이 없는’은 ‘도달했다’ ‘승 리하다’는 뜻을 가집니다. 자라지 못하고 성숙하지 못한 자녀는 부모의 걱정과 근심거리입니다. 마찬가 지로 신앙 인격이 자라지 못하고 성숙 하지 못한 성도는 하나님의 근심거리요 걱정거리가 됩니다. 우리 주변에는 성숙 하지 못한 신앙 인격을 가지고 그리스 도인의 삶을 살아가므로 교회를 손가락 질 당하게 하고 주님을 욕되게 하는 사 람들이 많습니다. 몇 십 년 교회 생활 을 하고, 교회의 직분자임에도 불구하 고 신앙 인격이 성숙하지 못해서 교회 공동체를 어지럽히고 힘들게 하는 못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이제는 성숙을 말할 때입니다. 신앙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있습니까? 아니 성숙하기를 원하십니까? 어떻게 성숙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으세요? 그렇다 면 반드시 야고보서를 공부해야 합니 다.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의 특징은 아직 철들지 않은, 아직 인격이 다듬어지지 않은 어린아이들과 비슷합 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성숙하지 못 한 고린도교인들을 향하여 이렇게 질 책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 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 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 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고전3:1)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을 보면 인격적으로 어린아이들의 부정적인 특 성들을 드러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에 앞 서 오늘은 야고보서의 큰 그림 속에서 성숙에 대한 몇 가지 주제들을 짚어보 면서 ‘야고보서 맛보기’를 시도해 보 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성숙한 그리스 도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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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입니까? <야고보서 1:4>

첫째, 잘 참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 것이 야고보서 1장의 큰 주제입니다. 성 숙하지 못한 어린아이들의 특징 중의 하나가 무엇입니까? 잘 못 참습니다. 집 중력이 없습니다. 힘들면 땡깡부터 부리 고보죠? 야고보서 1장에서는 잘 참고, 견디고,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 사실을 거듭 말하고 있습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 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 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4) “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 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 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1:12) 둘째,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입니 다. 2장의 큰 주제는 ‘행함’에 대한 교 훈입니다. 성숙하지 못한 어린아이들의 또 다른 특징은 언행일치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한 말과 행동에 책임 을 지지 않습니다. 야고보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의 삶의 열매로서 실천 과 행함을 당연한 귀결로 강조합니다. “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2:17) “영혼 없는 몸이 죽 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 이니라”(약2:26)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말과 행함이 일치하지 못함으로 비난 받는 일이 참 많습니다. 소리만 요란하 고 진정한 행함이 없는 삶은 어린 아이 와 같이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셋째,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야고보서에는 3장에서 뿐만 아니라 서 신 전반에 걸쳐 ‘말’에 대한 교훈이 참 많습니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 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 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 은 헛것이라”(약1:25)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 우리라”(약3:2) 어린아이들은 말에 대한 절제가 없습니다. 혀를 절제 못합니다. 이것이 성숙하지 못한 사람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우리 가운데에도 혀를 조 심하지 못하므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성도의 교제를 분열시키는 경우가 종 종 있습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말

을 아낄 줄 압니다. 말하고 싶어도 그 말이 충분히 숙성될 때까지 마음에 담 아 둘 줄 압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큰 지표중의 하나가 ‘어떻게 말하느 냐?’에 있다는 것을 명심할 일입니다. 넷째. 다툼과 시기가 없는 사람입니 다. 야고보는 4장에서 이 부분에 대 한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 에게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무 엇입니까? 시기심과 질투심입니다. 욕심 과 정욕의 노예가 되면 시기하고 질투 하게 되어 있습니다.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 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 는 것이 아니냐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 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 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 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 요“(약4:1-2) 우리가 사는 세상이 왜 이다지도 어 지럽습니까?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지 역적으로도 그렇습니다. 크게는 국가 간에도 그렇지 않습니까? 다툼이 끊이 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정욕 때 문입니다. 욕심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 기하고 살인해서라도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고자 합니다. 그래도 취하지 못하 면 다투고 싸우는 것입니다. 다섯째. 물질(돈)보다 더 가치 있는 것 을 추구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5장에는 부자들에 대한 신랄한 경고가 있습니 다.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너 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 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 다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 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 느니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 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 였도다”(약5:1-5) 어린아이들은 먹는 것, 장난감(딱지, 구술)에 집착합니다. 물질적이라는 말 입니다. 물질(돈)만을 인생의 전부로 아 는 사람들은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의

이동훈 목사 삼성장로교회 담임 특색입니다. 돈이 최고고 돈이면 뭐든 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만큼 불쌍하고 유치찬란한 사람이 없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돈으 로 침대를 살 수 있으나, 돈으로 잠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음식은 살 수 있으나 돈으로, 식욕은 사지 못합니다. 돈으로 집은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돈으로 참된 가정은 사지 못합니다. 돈 으로 약은 살 수 있으나, 돈으로 건강 을 살 수는 없습니다. 돈으로 사치를 살 수는 있으나, 돈으로 문화는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쾌락은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습 니다. 돈으로 금 십자가도 살 수 있습 니다. 그러나 돈으로는 그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그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살 수가 없습니다.’ 이제까지 간략한 ‘야고보서 맛보 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다음 호부 터 본격적으로 크리스찬의 성숙을 말 하는 야고보서를 묵상하며 무엇이 성 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인지를 배우고 알 아가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 쩌면 우리는 지금까지 외적인 ‘성장’ 에 매달려 여기까지 왔는지도 모르겠 습니다. 이제는 ‘성숙’을 말할 때입니 다. 내적인 성숙이 동반되지 않는 외적 성장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 괴물’들이 양산된다는 것입니다. 성숙 하지 못한 비인격적이고 괴물스러운 그 리스도인들이 참 많이 우리 주변에 나 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외적 성정에 급 급해서 몸집 키우기에만 몰두했던 한 국교회가 세계적인 메가 처치들을 많 이 가지게 되었지만, 다는 아니지만 그 교회들이 이제는 세상이 통탄하고 걱 정하는 괴물스러운 교회들로 변해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는 성숙을 말하고, 나 자신의 신앙 인격 성숙의 비전을 품 고 그리스도 닮는 삶을 위해 몸부림쳐 야 할 때입니다.


평신도 신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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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물 연구 (10)

유다 유다는 야곱의 첫째 아내 레아에 게서 태어난 넷째 아들이다. “유다” 라는 그의 이름의 뜻은 “찬양”이라 는 의미이다.(창29:35) “그가 또 잉태하 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내가 이제는 여 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인하여 그가 그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참고 성경구절: 창29:31-35, 37:26-27, 38:11-30, 44:14-34, 49:3-12, 수15:112, 삼하2:1-11, 마1:1-17, 눅3:23-38, 계5:5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임에도 불 구하고 장자의 권리를 이어 받았다. 그 이유를 야곱이 애급에서 죽기 전 에 아들들의 미래에 당할 일들을 일 러주는 가운데 밝혔다. 창49:3-12 “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 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 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마는 물의 끓 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네 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레아의 몸 종이자 야곱의 첩인 빌하를 범한 죄)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잔 해하는 기계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찌어다 내 영광아 그들 의 집회에 참예하지 말찌어다 그들이 그 분 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염이 혹 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 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세겜과 그 의 성 모 든 남자들을 할례 받게 하 고 그 틈을 이용하여 몰사시킨 죄) 내 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 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찌라 네 손이 네 원수 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비의 아들들 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유다는 사자 새 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 갔도다 그의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 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 할 수 있으랴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 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 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 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

하리로다...” 홀은 왕의 영광과 권세를 나타낸다. 실로는 영원한 왕이신 메시아를 의미 한다. 메시아가 나타나 영원한 왕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까지 유다의 후 손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릴 것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다. 계5:5에서는 메시아( 그리스도)를 “유다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아브라함의 족보에 따른 장 자의 기업은 다른 일반 가정의 장자의 기업과는 확연히 다르다. 단순히 그 가문의 대를 잇는 목적이라든가 가문 의 재산을 관리하는 목적으로 장자의 기업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께서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신 궁극적 인 복인 인류 구원의 복을 성취하실 메시아를 보내실 통로로 사용될 목적 으로서의 장자의 기업이다. 창22:17-18 “내가 네게 큰 복을 주 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 고 바닷가의 모레와 같게 하리니 네 씨 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따라서 유다는 그의 아버지 야곱 과 같이(야곱은 차자임에도 장자의 기 업을 받았다) 넷째 아들임에도 하나님 의 뜻에 따라 장자의 기업을 이어받은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쓰임 받 은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에 따 라서 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 의 절대적인 뜻에 따라 된 것임을 성 경은 증거 한다. 롬9: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 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 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일꾼으로 택함 받 은 자라도 자신을 쓰임받기에 합당하 도록 준비되지 않으면 실패한 일꾼으 로 낙오되는 경우를 성경에서도 그렇 고 인류역사 속에서도 우리가 얼마나 많이 보고 있는가?

딤후2:20-21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 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 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 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 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 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사실 유다는 그의 형제들에 비해 마 음이 착한 사람이었다. 형제들이 아버 지 야곱의 편애를 받은 요셉을 들에서 죽이려고 모의할 때 맏형 르우벤을 도 와 요셉을 애급으로 가는 이스마엘 족 속들에게 팔아넘김으로 살려낸 기지 가 있었다(창37:25-28). 또 요셉이 애 급의 총리로서 애급에서 형제들을 만 났을 때 그의 친(동복) 동생 벤야민을 붙잡아 두기 위해 요셉의 은잔을 벤야 민의 곡식 자루 속에 넣었다가 발견하 여 인질로 남기고자 했다. 그 때에 유 다는 모든 형제보다 앞장서서 벤야민 을 구하고자 자신을 대신 인질로 남 기고 다른 형제들을 집으로 보내달라 고 호소했다. 이 때의 유다의 호소의 말 속에 나타난 아버지 야곱을 향한 유다의 효심과 벤야민을 향한 형제애 가 억제하고 있던 요셉의 정을 터트렸 다(창44:18-34). 요셉은 결국 자기의 정 체를 형제들에게 드러내며 방성대곡하 였다(창45:1-15). 유다의 생애에서 좋은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유다가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을 아 내로 삼아 장자 엘과 차자 오난과 셋 째 아들 셀라를 낳았다. 장자 엘이 다 말을 아내로 삼았지만 아들을 보지 못 하고 죽었다. 히브리 민족 전통에 따 라 대를 잇기 위해 동생 오난이 다말 을 아내로 삼았지만 오난 역시 아들 없이 죽었다. 이에 유다는 셋 째 아들 까지 잃을 염려로 셀라를 다말에게 주 지 않았다. 유다는 아내가 죽자 위로 를 받고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 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로 갔을 때 다말이 변복하고 몰래 시아버지 유다 와 더불어 동침함으로 쌍둥이 베레스 와 세라를 낳게 됨으로 장자의 기업을

이재덕 목사 마지막세대선교회 대표

(573)528-1299,(573)528-7447

이어가도록 했다. 유다는 세라를 죽을까봐 다말에게 주지 않음으로 대를 이을 수 없게 되 었으나 자부인 다말을 통해서 베레스 를 낳음으로(창38:1-30) 장자의 기업을 이어갈 수 있었고 또 베레스를 통해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씨” 곧 메 시아가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게 되 었다(창49:8-12). 신약성경 마태복음 1:1-17과 누가복 음 3:23-38에서 우리는 자세하게 작성 된 두 가지의 그리스도의 족보를 보 게 된다. 마태복음에서는 요셉의 혈통 을 따라, 누가복음에서는 마리아의 혈 통을 따라 족보가 기록되었다. 마1:16에서는 요셉이 야곱의 아들이 라고 기록되어있고 눅3:23에서는 요셉 이 헬리의 아들이라 기록되어 있다. 그 는 양자 모두의 아들이 될 수 없다. 요셉은 헬리의 사위이다. 이처럼 유다 는 양쪽의 혈통에서 발견되어진다(마 1:2-3, 눅3:33-34). 예레미아 31:31-34 에 보면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새 언약을 말씀 하시는데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 에 세울 언약이라 했다. 이를 히브리 서 8:7-13에서 인용했다. 이 새 언약은 하나님께서 애급에서 이스라엘을 인도 하실 때 주신 언약(율법)과 달리 하나 님의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 음에 기록하여 항상 하나님의 백성으 로 살아가도록 하시겠다는 약속이다( 히8:10). 이 새 언약은 유다의 사자 다 윗의 뿌리인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라 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이 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 가 되는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는 언 약이다(갈3:14).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샬로츠빌 폭력사태를 보는 관점 지난 8월 버지니아 주 샬로츠빌 (Charlottesvill)에서 남북전쟁 때 남 군 총사령관이었던 로버트 리(Rovert E. Lee) 장군 동상 철거 문제로 서 로 충돌하여 사망자까지 생긴 폭력사 태가 있었다. 노예해방을 반대하고 인 종차별을 한 남군 장군의 동상을 세 워둘 수 없다며 철거하자는 운동에 반대해서, 열세에 있던 남군을 지휘하 며 마지막까지 북군과 맞서 싸운 명장 의 동상을 철거해서는 안 된다며 시 위를 벌였다. 이때 철거반대 시위에 맞서 시위하는 자들을 향해 제임스 알렉스 필즈 주니어가 차량돌진으로 많은 부상자가 생겼고 ‘미국민주사 회주의자들’(DSA) 및 ‘세계산업노동 연맹’(IWW) 소속이던 헤더 헤이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이 이 시위대를 관찰하고 있던 경찰관 두 명 이 타고 있던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 망하는 일도 발생함으로 세계적인 뉴 스가 되었다. 여기에 대해 캘리포니아 소재 그레 이스 커뮤니티교회 맥아더 담임목사의 이 사건을 보는 견해가 언론에 공개 됨으로 다시 한 번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누구도 백인우월주의를 인정하지 않으며 이 사건은 타락한 인간성이 얼 마나 부패해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이 사건은 분노에 대한 정당화다. 이것은 노예제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화

나고 적대적이고 자기 맘대로 이며 이 기적인 사람들이 내세운 구실이다. 전 쟁은 사람의 마음에 있는데 이를 억 제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하나님은 주셨는데 양심과 가정교육과 공권력 으로 이것이 모두 무너져가고 있기 때 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즉 왜곡된 교육으로 ‘내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 한 사람이고, 내가 전부다’는 생각을 갖게 했고, 가정이 파괴되면서 자녀들 에게 가치관을 바르게 세워줄 사람이 없게 되었고 마음의 악을 제압할 검을 가진 경찰관을 공격해서 권위를 약화 시켰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대해 현재 인종차별이 심각하 며 보수 기독교인들의 가치관이 사회 변혁과 정의구현을 막고 있었다고 비 난하고 있다. 그의 평가 중 두 가지 즉 실용주의 와 뉴에이지의 영향으로 절대적인 진 리를 배척하고 내게 좋은 것이 진리라 는 생각과 더 나아가 내가 가장 중요 한 존재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미국교 육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것과 가정 이 급속도로 파괴됨으로 자녀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가르쳐주고 훈계해 줄 사람이 없기에 이런 사태까지 왔고 앞으로 더 심각하게 될 것이라는 판 단에 귀를 기울이며 이런 풍조를 거스 를 수 있는 가치관 확산을 위해 기도 하며 노력해야겠다.

2017년 10월 27일

뜻을 굽힐 줄 아는 사람 한국의 새 정부가 선거공약으로 내 세울 정도로 중요하게 여겼던 탈 원 전 정책일환으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을 중단시켰다가 들끓는 여론으로 공 론화위원회를 구성했고, 국민을 대표 한 시민참여단 471명 중 최종 조사에 서 59.5%가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 고 응답했고, 40.5%가 ‘건설 중단’ 을 선택함으로 공론화위원회는 건설 을 재개하라는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 했다. 여기에 대해 여당은 국민과 정 부가 뜻이 달랐지만 정부가 수용하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본다는 평가를 한 것을 보아 조만간 청와대에서 입장 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가 국민의 여론에 귀를 기 울인 점은 좋은 점수를 주어야 마땅 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단순한 여론 인지 정말 국가의 미래의 유익을 위해 한 것인지 궁금하다. 많은 과학자들과 실무자들이 국제경쟁력과 한국 경제 를 위해 원전이 왜 필요한지를 과학적 이고 실제적인 데이터를 내놓는 측과 일본 원전 사고에 대해 과대내지 거짓 자료들을 제시하며 국민의 여론을 모 으려 한 것에 대한 국민의 올바른 판 단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원전이 모든 것의 답은 아닐 것이다. 한 교수의 지적대로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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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종 목사

덴버소망교회 담임

원전 가동.폐쇄에 국한하지 말고 원전, 석탄, 재생에너지, LPG 등을 적절히 배분하는 ‘에너지 믹스’(전원 구성) 로 확장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적 절한 발전 비용, 에너지 안보까지 고려 한 해답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그 동 안 쌓아놓은 귀중한 기술자산으로 영 국,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신규 원 전을 추진을 해오다 빨간불이 켜졌었 는데 다시 재개할 할 수 있는 길이 열 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이미 결정되어 짓고 있는 원전 을 중단시킨 문제는 어떤 이유에서든 지 월권이었지만, 공론화위원회의 권고 를 받아들이는 자세는 그야말로 좋은 선례가 될 뿐만 아니라 새 정부에 대 해 어느 정도 기대를 갖게 하는 계기 가 되고, 모든 분야에도 이와 같이 귀 가 열려 최대한 공정한 정책을 펴기를 원한다. 그러나 뜻을 굽히는 것이 단지 여론 즉 인기관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행정의 수반으로서 어느 것이 나라의 유익과 미래에 더 합당하냐를 따져서 자존심이 상해도 옳은 것을 선택하는 미래가 있는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 우 리 개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존심 이 상해도 더 합당한 일을 위해 뜻을 굽힐 줄 아는 용기가 꼭 있어야겠다.


문서 선교 후원을 감사드립니다. 볼더아름다운교회 담임목사

서영원

2821 S. Parker Rd. Aurora, CO 80014

4100 E. Mississippi Ave. #1900 Denver, CO 80246-3060

(720)937-7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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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999-8709 jasminesHD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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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 목사 Pastor Dong S. Lim

Jasmine Kaihara


문서 선교 후원을 감사드립니다.

빛과소금뉴스

2017년 11월 20일 (월) 오후 5시


미주에스라성경통독원

(제 27회)

시가서의 평원을 지나 성경은 구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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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7일

이사야서 강좌

의 신묘막측한 작업이다.

선지서의 첫 책, <구약의 복음서>라고

마지막이며 가장 높은 봉우리인 선지서

2. 공간적 틀: 모든 시기를 동시에 포

불리우는 이사야서는 66장으로 되어있

의 가파른 등정을 다시 시작한다. 예언서

괄하는 초월적 시간(4차원)속에 선지자

다. 신비한 것은 그 구조가 구약 39권,

(Prophecy)라고도 불리는 선지서는 대

들은 환상 중에 하나님의 보좌에 불려가

신약 27권의 형태로 이중적인 성격을 드

선지서 다섯 권(이사야, 예레미야, 예레

기도 하면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과거, 현

러낸다. 1장부터 39장까지는 구약의 분위

미야애가, 에스겔, 다니엘) 소선지서 열두

재, 미래를 동시에 보고 당대의 시대적

기다. 한탄, 책망, 회개촉구, 멸망으로 어

권(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

상황은 물론 그 시대의 내일과 미래에 다

둡다. 그러나 40장부터는 어조가 달라지

하나님이 장차 하실 일을 말하는 것이다.

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가올 하나님의 심판과 메시야 탄생, 종말

며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된다. 위로, 희

이 ‘Vision’을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이

말라기) 모두 17 권으로 되어있다. 대선지

과 궁극적 구원, 그리고 새 하늘 새 땅

망, 메시야 등장, 구원의 약속, 영광, 승

이사야 선지자를 하늘보좌에 올려서 미

서는 선지자(Prophet)가 큰 선지자고, 소

의 도래까지 한눈에 보면서 그 본 것을

리, 새 하늘 새 땅까지 예언이 확장되면

래에 반드시 될 일을 다 보여주시고 그

선지서는 선지자가 작은 선지자냐?가 아

필요한대로 pick up해서 기록한다. 고로

서 신약으로 66장이 마치고 있다. 신구

본 ‘Vision’을 죽-기록한 것이 이사야

니라, 두께의 순서대로 두꺼우면 대선지

시간적 순서에 매이지 않지만, 매 선지서

약 성경 66권을 66장으로 압축한 것이

서이다. 그 ‘Vision’ 속에 오신 분이

서, 얇으면 소선지서로 정리한 것이니 공

서두에는 항상 그 당시 시대적 배경으로

이사야서이다.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을 떠나 타

간적으로는 모두 이스라엘 역사서 속에

시작해서 계시의 점진성(확장성)을 가지

서 하나님을 떠나 패역한 이스라엘과 그

고 우주적 종말과 새 하늘 새 땅까지 나

주변 나라를 향해 하나님 심판을 선포하

아가고 있다.

고 있는 말씀이다. 그러나 심판으로만 끝

맹준호 목사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미주에스라성경통독원 원장

락한 민족과 나라를 위해 애타는 심정으 이사야(Isaiah)의 이름을 정확히 말하

로 책망하고 권면하고 심판을 외치면서

면 “예사야후”로 ‘하나님은 구원이시

급기야 메시야 탄생과 새 하늘 새 땅의

다’라는 뜻이다. 정말 예수님은 구세주이

도래까지 예언하다가 전승에 의하면 히스

나면 하나님은 작은 분이다. 긍휼과 은혜

구약 말미에 자리한 선지서는 이 틀을

시다. 특히 53장을 보면 우리 주 예수 그

기야 왕의 악한 아들 므낫세 왕 때 톱으

가 풍성하신 사랑의 하나님은 심판으로

타고 등정하지 않으면 그 방대한 분량에

리스도의 모습이 그림같이 씌어있다. ‘그

로 몸이 잘려 순교하셨다고 한다.

만 끝나지 않는다. 선지서는 두껍고 길지

질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스키를 타면 높

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

만 한마디로 현재를 보며 미래에 반드시

을수록 신이 난다. 파도타기는 파도가 높

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예수 믿는 우리 크리스챤의 궁극적

다가올 일을 예언한 것으로 <두 개의 틀

아야 제 맛이다. 이 두 틀(Frame)을 가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Vision’은 이 세상에 속히 주님의 나

>로 구성되어 있다.

지고 대선지서를 등정해보라. 소선지서의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사53:2) 꽃미

라가 임하는 것이다. ‘하늘에서 이루신

하강을 맛보라. 하늘의 비전이 열리며 깊

남으로 그려진 예수님 그림은 떼어내야

아버지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이다’

1. 줄거리 틀: 책망→회개촉구→하나

은 감동과 희열에 내 영이 춤을 출 것이

한다. 예수님은 얼짱도 아니고 몸짱도 아

심판, 멸망, 메시야탄생, 부활, 회복, 이사

님의 심판→회복→궁극적 회복(새 하늘

다! 선지서는 몰지(drive)말고 타야(ride)

니고 스펙이나 돈도 없고, 이 땅에 머리

야 선지자의 예언은 다 이루어졌다. 오직

새 땅까지) 하나님의 심판은 늘 먼저 경

한다. 말(horse)을 모는 것과 타는 것은

둘 곳 하나 없으셨던 분(눅9:58)이다. 하

하나! 궁극적 회복인 새 하늘과 새 땅(새

고(Yellow Card)하시고 그래도 안 들으

엄청난 차이가 있다. 모는 것은 내가 하

나님의 아들이라 하나 하도 하나님 같지

에덴동산)만 남았다. 시대의 징조를 보라.

면 결국 심판(Red Card)하신다. 하나님

는 것이다. 그러나 타는 것은 말이 하는

않아서 유대인들로 부터 건축자의 버린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예수님이 선포하

은 오래 참으시지만 영원히 참지는 않으

것이다. 몰면 힘들기 짝이 없지만 타면 그

돌처럼 내쳐진 분이 예수님이다. 품격, 껍

신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계22:20)

신다. 반드시 그 날이 있다. 하나님의 심

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명화 <벤허>의 주

질, 위장, 아는 척, 있는 척, 고상? 다 내

역사의 희망은 이사야의 비전을 나의 비

판은 무섭다. 개인은 물론 민족과 나라도

인공 쥬다 벤허는 마차경주에 나서며 채

려놓자. 창녀와 죄인이 주님의 친구였다.

전으로 삼고 오직 그 나라를 준비하며

멸망시키신다. 그러나 그 심판도 알고 보

찍을 갖지 않는다. 말이 달리는 데로 마

면 창조적 파괴이다. 새롭게 만드시기 위

차를 탈 뿐이다. 그러나 대적 메살라는

이사야서는 이렇게 시작한다. ‘유다 왕

이루어지는 날이다. 시인 <심훈>은 노래

해 적폐(누적된 패악)를 청산하는 것이니,

마차를 타면서 별의별 도구를 다 붙이고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

한다. “그날이 오면 삼각산이 일어나 더

노아의 홍수심판도 그랬고 미래에 다가

챙기고 채찍으로 말들을 휘몰아치며 마

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

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

오는 우주적 종말(요한계시록)도 새 하늘

차를 몬다. 누가 이기는가? 벤허가 승리

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사1:1) BC801년

솟음칠 그 날이 오면...나는 밤하늘에 나

새 땅(에덴동산의 회복)을 만드시기 위한

하고 메살라는 마차에 깔려죽는다. 그대

부터 697년경까지 남유대왕조 중간기에

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땅 다지기이다. 우리 개인적 고난이나 종

들은 인생을 모는가? 타는가? 선지서는

예루살렘에서 활동한 선지자로 여기 ‘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말도 알고 보면 새롭게 만드시는 하나님

타는 책이다.

계시’(Vision)란, 우리의 야망이 아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 3:16) 제공: 박정순 사모(실로암장로교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 3:24) 제공:허영진 권사(덴버연합감리교회)

사는 것이다. 그날은 모든 인류의 꿈이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8:2) 제공: 이국형 장로(한인기독교회)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 6:20) 제공: 김영옥 집사


진리의 샘터

2017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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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더러운 것 <마 15:10-20> 예수님의 주변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모이는 자들만 있는 것이 아 니었다. 트집을 잡기 위해 감시하는 자 들도 있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대표적인 사람들이었는데, 어느 날 그들 에게 트집 잡을 좋은 기회가 생겼다. 가 만히 보니 예수님의 제자들이 음식을 먹을 때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을 본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 이렇게 비난을 했다.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 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당시 랍비들은 율법서에 나오는 계명 들을 613개 조항으로 분류했다. 하지 말라는 금령은 365개이고, 하라는 긍 정 계명은 248개이다. 특이한 것은 365 는 일 년의 날 수와 일치하고, 248이라 는 숫자는 당시 사람의 뼈마디의 숫자 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248개 의 뼈마디로 구성된 인간은 일 년 365 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이 613개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계 명들을 당시 바리새인들은 지키고 있었 던 것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비판 하시면서 따르는 무리들을 불러 말씀하 셨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 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오늘 날 우리의 환경 속에서 이 말씀은 너무 도 쉽고 당연한 말씀이다. 하나도 문제 될 것이 없을 것 같은 말씀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사시던 그 당시의 문화에서는

큰 문제가 될 만한 발언이었다. 유대인 들은 정결법을 목숨처럼 지켰고, 이 법 을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위한 구원 의 조건으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들이 그렇게 생 명을 걸고 지켜왔던 규례들이 아무 의 미가 없는 것처럼 말씀해 버린 것이었 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 럽게 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선언 해 놓았으니 그들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까? 그러면 그것이 문제가 될 줄 을 아시면서도 왜 예수님은 이런 말씀 을 하시는 것일까? 예수님이 그 말씀을 통해 그들이 깨닫기를 원하시는 것은 형 식적인 습관에만 집착하면서 정작 마음 의 생각을, 마음의 중심을 하나님께 드 리지 않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를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 예수님은 본문에서 두 가지 비유를 들어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책망하신다. 첫째는 바리새인들의 신앙은 하나님께 서 심지 않는 거짓된 신앙이라는 것이 다. 둘째, 바리새인들을 소경에 비유하 신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 로 깨닫지 못하는 영적인 소경과 같다 는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자기들 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가르 치는 사람들도 망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은 어떤 음식을 어떤 거룩한 방법으로 먹느냐에 있지 않고, ‘우리의 마음에

Illif Ave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가’하는 것이다. 어느 사이 습관과 전통, 그리고 형식에 얽매여 살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알 기 위해서 말씀과 성령의 조명을 받아 야 한다. 바리새인과 같은 외식적인 신 앙생활, 남들에게 보이려고 종교 활동 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자. 분명 겉 사람보다 속사람이 더 중요하기 때 문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 마음에 있 는 죄악과 부정과 더러움이 치유되고 있는가?’하는 것이다. 우리의 심령을 정 결하게 하는 유일무이한 방법은 예수님 이 이 땅에 오신 목적, 즉 인생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흘리신 보혈 로 죄사함을 받는 것이다. 오직 예수 그 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만이 정말 더러운 인생의 심령을 깨끗하게 하실 수 있다. 우리는 어린 시절 숨바꼭질을 하던 추 억이 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 일라”라는 노래에 맞춰 꼭꼭 숨어서 술 래가 나를 찾지 못할 때 우리는 어느 정 도 쾌감을 느낀다. 그러나 점차 시간이 흘러 술래가 나를 찾지 못하면 이번에 는 내 편에서 왠지 모를 불안을 느낀다. 그리고 이 놀이의 목적인 ‘숨기’가 아 닌 친구들이 오히려 나를 ‘찾아 주기’ 를 소원하게 된다. 이것은 어쩌면 죄책감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의 마음과도 같다. 실제 죄책감 에 시달리며 법과 사람들을 피해 도피 하는 사람들은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김창훈 목사 덴버할렐루야교회 오히려 은근히 붙들리기를 소원하는 심 리가 존재한다고 한다. 그래서 드디어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고 들키는 순간이 고통스러운 순간이고 수치스러운 순간 이면서도 또한 역설적으로 해방의 순간, 자유의 순간이 될 수 있다. 회개의 첫 걸음은 죄를 인정하는 것이다. 먼저 자 신의 죄를 인정해야 그 다음에 죄를 용 서하시는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돌이킬 수 있지 않겠는가? 오늘도 주님은 애통하는 성도를 찾고 계신다. 주님은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 5:4)라고 하셨다. 여기서 말하는 ‘ 애통’은 팔자소관으로 억울하고 분해서 몸부림치는 것이 아니다. 자기의 가난한 심령을 보고 애통해 하는 것, 내게 있 는 죄 때문에 저주와 지옥에서 고통당 할 ‘그 때’를 보고, 살고 싶어 애통해 하는 것을 말한다. 남들이 바라보는 외적인 모습이 아 니라, 주님이 바라보시는 ‘진짜 초라한 나’를 보며 애통하고, 거룩함을 회복하 자. 오직 성령과 예수의 피를 의지하여 ‘경건의 모양 보다는 경건의 능력’을 소유하는 성도들이 되자.


신앙상담

2017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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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에 대하여 질문이 있으신 분 빛과소금뉴스로 연락 주십시오. 오성관 목사님께서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신앙의 일문일답 질의:

12학년 누나와 3살 터울의 9학년 남동생이 근래에 들어서 너무 자주 싸웁니다. 그전에도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아서 자주 또닥또닥 다투었지만, 이제는 서로 미워하며 보기 싫다고 말끝마다 트집을 잡고,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성관 목사

문답:

벧엘교회 담임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이 같은 문제

에서 노는 것은 안전하다는 말이었습

다. 그분께서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는 크고 작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니다. 맞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나 내가 너

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가족여행은 가

누구나가 같은 아픔을 가져보지 않은

하는 집이요. 우리 주님께서 머리가 되

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

족을 하나로 만들어 주며 대화의 길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 함께 하시니 교회 안에서 예배하고

하라”(요 13:34) 형제를 욕하지 말고

을 열어주고 또한 아름다운 추억을 만

틴에이저일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교육하고 놀고 활동하는 것은 모두가

화해하라(마5:22,23). 하나님의 자녀는

들어 내기도 합니다. 꽉 짜여진 스케

다 의미와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것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요일4:7).

줄에 매여서 집안에만 있다 보면 서로

부모님이 끝없는 인내심을 가져야

입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성인이 되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은 성장

어 가정을 떠날 때까지는 가정이나 교

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싸움은 물

회라는 큰 울타리에서 마음껏 뛰놀고

론 마음껏 미워하고 떼를 쓰고 소리

서로를 허용하게 하고 밖으로 나가지

를 지르고 심하면 가출을 결심하기도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짜증이 나기도 하고 다투며 싸우기도

3. 가정예배를 실천해 보십시오.

합니다. 그런데 여행을 하다보면 각자 의 매여있던 일에서 오프 되고 한 가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지 목표를 향하여 가기 때문에 서로를

시간이며 가정의 눈을 하나님께 뜨는

인정하고 필요로 하게 합니다. 여행하

시간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그것이 어

는 도중에 특히 어려운 일을 만날 때

려우면 한 달의 한번이라도 가정 제

서로를 보호하고 가족과 형제의 사랑

단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부모님들이

을 느끼게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여행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게 되

자녀들을 위해 또는 함께 기도할 수

을 하게 되면 보고 배우는 것이 많아

경험을 토대로 여기 몇 가지 제안

면 자연스럽게 따라야 할 원칙(rules)

있는 시간입니다. 가정예배를 하시면

지며 타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

을 해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있게 됩니다. 가령 가훈을 따르는

자동적으로 가정의 문제가 하나님으

다. 그래서 화젯거리가 충분해지고 아

것입니다. 가정마다 대대로 내려오는

로부터 그리고 말씀으로부터 해결됩

이들의 보는 시야가 넓어집니다.

가훈이나 혹은 부모가 세운 가정의

니다. 자녀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

원칙입니다. 가정에서 용납할 수 있는

이 마련되기도 합니다. 서로 자신들에

아이들의 상황이 염려되고 걱정이

우리교회 주일학교를 오랫동안 가르

것과 용납되지 않는 원칙을 세우시기

게만 관심을 가졌던 일들이 예수 그

되시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을 하나

치신 선생님께서 회의시간에 이런 이

바랍니다. 그리고 신앙의 교훈을 가르

리스도를 바라보게 되고 그분을 통하

님께 맡기고 기도하시면서 위의 몇 가

야기를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놀더

친다면 좋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서로

여 서로에게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지만이라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라도 교회에서 놀게 하라’ 무슨 말

미워하고 트집 잡아 남보다 못한 사

이냐고 하면 아이들이 놀더라도 교회

이가 되었다고 하셨는데 성경에서 말

밖에서 놓는 것하고 교회 안에서 노는

씀하고 있는 사랑이야기 말입니다. 우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

리를 용서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

아이들의 방학 때나 공휴일에 시간

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교회 안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죽으셨습니

을 내셔서 가까운 곳이나 먼 곳에 여

합니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들이 개입 을 해서 옳고 그름을 판가름 하면 서

2. 원칙을 세우십시오.

로 피곤해서 지칠 것입니다.

1. 울타리를 세우십시오.

4. 여행을 하십시오.


newlifeco.org

/ www.calvarykoreanchurch.org

16051 E. Dartmouth Ave Aurora, CO 80013

김창훈 목사

11000 E. Yale Ave #90 Aurora, CO 80014

6415 W. 44th Ave. Wheat Ridge, CO 80033

정석현 목사 주일 1부 8:00 AM 주일 2부 11:00 AM 주일학교 11:00 AM 주일 3부 1:30 PM (중.고.청 한영 통역) 새벽(화~토) 6:00 AM 목장사역 (목장 별)

303-363-0033

glorifygod911@gmail.com

/

홍해선교교회

1181 Laredo St. Aurora, CO 80011

720-859-6798 shpsalms@gmail.com


에콰도르 선교일지

2017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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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절약만큼 늘어나는 선교열매! Fort Lauderdale 공항 포터 숙소에서 내려다 본 키토 시내

2017년 9월 6일(수) 에콰도르를 향해 덴버를 출발했습니다. 덴버에서 플로리 다 주에 있는 ‘Fort Lauderdale’ 공 항까지는 ‘Southwest’ 비행기를 타 고, 에콰도르 키토까지는 ’JetBlue’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예약했습니다. 하 나의 항공사를 이용하면 여러 가지로 편 하지만, 약 500불정도 절약이 되기 때문 에 번거롭지만 두 개의 항공사를 이용하 기로 했습니다. ‘Southwest’ 항공사는 ‘Fort Lauderdale’ 공항의 제1터미널을 사 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JetBlue’ 항공사는 제3터미널을 사용하고 있었습 니다. 우리 부부의 짐은 가방이 8개였습 니다. 큰 가방 4개와 개인가방 2개 그리 고 배낭 2개였습니다. 이 짐을 갖고 제1 터미널에서 제3터미널까지 가는 방법은 3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포터에게 맡기는 것입 니다. 그러나 비용이 많이 나올 것 같 아 탈락시켰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셔 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 거운 가방들을 Cart(손수레)에 싣고 버 스까지 가서 옮겨 싣고, 제3터미널에서 버스에서 가방들을 내려 Cart에 싣는 일이 힘들 것 같아 탈락시켰습니다. 세 번째 방법은 Cart에 가방들을 싣고 제 1터미널에서 제3터미널까지 끌고 가는 것입니다.

플로리다는 9월의 날씨는 덴버의 여 름보다 더 더운 것 같았습니다. 생각했 던 것보다는 제3터미널까지 아주 멀지 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땀이 흘렀습니다. 제3터미널에 들어가니 땀이 식으면서 추 웠습니다. Cart 1대 값(5불)으로 어려운 문제 하나를 풀었습니다. ‘키토’가는 비행기를 타려면 약 3시 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공항 TV에서 는 태풍 ‘어마(Irma)’의 진로에 대해서 계속 방송하고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기 다리던 한 분은 고향이 ’푸에르토리코‘ 라고 하면서 태풍을 피해 플로리다에 왔 다고 합니다. 그는 고향이 피해가 없었 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계속 TV를 주의 깊게 보고 있었습니다. CNN 방송은 최고 등급(5등급) 허리케 인 ‘어마(Irma)’가 6일(오늘) 미국 남 부 카리브 해 일대를 강타해 피해가 속 출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카 리브 해 섬 10여개에서 ‘어마’가 동 반한 강풍과 폭우로 10명이 죽고, 23명 이 다쳤다고 합니다. ‘푸에르토리코’는 100만 명이 정전피해로 어려움 속에 있 다고 했습니다. ‘어마’의 최대 풍속은 시속 180마일 로 미국 동남부를 향해 빠르게 북서진하 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어 마’는 아이티→쿠바→바하마 등을 거쳐 오는 9일이나 10일에 미국 플로리다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플 로리다 주민들도 대피하는 사람들이 급 증하고 있으며 몇몇 주유소에서는 Gas 가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항 대기실의 분위기는 어수선했습니 다. 우리가 탈 비행기는 태풍 지역을 지 나갑니다. 비행기는 태풍 위로 가기 때 문에 문제는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일 정이 변경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 다. 우리는 전광판을 주시하고 있었습 니다. 전광판에 우리가 탈 비행기가 40 분 지연된다고 안내문이 떴습니다. 불안 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하게 도 더 이상 연발하지 않고 비행기가 이 륙했습니다. 저녁 11시 11분 키토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전에 비행기에서 나누어주던 ‘입 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 양식을 나 누어주지 않았습니다. 입국 시 줄을 선 상태에서 작성하려면 바쁘고 옹색하리 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입국신고서’ 뿐만 아니라 ‘세관신고 서’도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많 이 절약되었습니다. 기분도 좋았습니다. 입국장에서는 WiFi가 되지 않아 에콰 도르에서 사용하는 전화로 이진호 선교 사님께 전화를 했는데 연결이 되지 않았 습니다. 스페인어로 연결되지 않는 이유 를 알려주는 것 같은데 내용을 알 수 없

임동섭 목사

에콰도르 선교사

dslim3927@hotmail.com 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충전된 금액이 사라진 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수신 은 되었습니다. 12시 12분에 공항을 벗 어났습니다. 1시에 이 선교사님 댁에 도 착했습니다. 오늘은 이 선교사님 댁에서 잠을 자 고 내일부터는 예약해둔 ‘Air B&B’ 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숙소를 예약할 때 부엌을 사용할 수 있는 방 2개짜리 아파트는 하루에 40불이고, 부엌을 사 용할 수 없는 방은 20불이었습니다. 우 리는 20불짜리를 예약했는데 부엌이 있 지만 마이크로웨이브만 쓸 수 있는 아 파트였습니다. 늦은 아침을 들고 에콰도르 제일의 커 피를 마셨습니다. 이 선교사님의 제자이 면서 파트너가 2015년 대상을 탔기 때문 에 이 선교사님이 타 주시는 커피는 에 콰도르 제일의 커피라고 말할 수 있습니 다. 제일 먼저 5불 어치 전화 충전부터 했습니다. 점심 후에 예약한 숙소로 옮 기기로 했습니다. Pastor Dong S. Lim 10620 N. Washington St. Northglenn, CO 80233 www.google.co.kr/ 임동섭 목사 www.youtube.com/ 선교방송다리 dslim3927@hotmail.com


좁은 길을 걸으며

2017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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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쓰는 편지 어느새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오나 싶었는데 벌써 첫눈을 구경했습니다. 아 쉬운 가을이 콜로라도에서는 유난히 더 짧은 것 같아 섭섭합니다. 가을에는 보 고 싶은 사람들이 생각나고 정리해야 할 일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올해의 가을도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언제 더웠나 싶게 아침저녁으로 스산한 바람이 불고 길에 나가면 붉고 노란 낙 엽들이 떨어져 거리에 수북이 깔려 있습 니다. 참 진풍경입니다. 유일하게 일 년 중 지금 이 시즌에만 볼 수 있는 아름 답고 고운 진풍경이기에 한번 보고 말기 엔 아쉬워 또 거리로 나가보게 됩니다. 예전 인터넷이 없던 시절, 서로에게 소 식을 전하고 싶어지던 가을에는 빨간 단 풍잎이나 노란 은행잎을 고이 말려 편 지와 함께 보낸 기억이 납니다. 그때 지 인들에게 꽃 편지지에 단풍잎을 서비스 로 동봉해 그리움을 보낸 아련한 추억 입니다 가을은 편지 쓰고 싶어지는 계절입니 다. 고은 시인의 ‘가을 편지’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노래로도 불려 마음에 그리 움을 담게 했던 가을 시 입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 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

어 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 겠어요. 모든 것을 헤매인 마음 내드려 요. 낙엽이 사리진 날 헤매인 여자가 아 름다워요.』

있겠어?” 바울 사도는 너무 너무 디모 데가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자신은 에 베소로 갈 수 없는 수인의 몸이기에 디 모데에게 로마로 자신을 한번만 보러 와 줄 것을 청하고 있습니다.

고운 빛의 낙엽과 가을 편지는 너무도 환상적인 앙상블입니다. 낙엽도 푸른 잎 에 대한 그리움, 가을 편지에도 푸르렀던 날에 대한 그리움이 듬뿍 담겨 있으니까 요. 가을 편지는 그리움 그 자체입니다. 여름에는 한번 생각나지 않던 사람들도 가을에는 보고 싶어집니다.

그는 지금 인생의 가을을 떠나보내고 있습니다. 겨울을 코앞에 마주한 깊은 가을입니다. 감옥 안으로 불어오는 찬바 람이 이제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게 합니다. 나의 인생의 가을도 얼 마 남지 않았으리라. 그래서 편지에 이렇 게 썼습니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 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 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쳤노라” (딤후 4:6)

성경에도 가을 편지가 있습니다. 그리 움과 보고픔을 담아 에베소에 있는 디 모데에게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띄 운 가을 편지입니다. “... 겨울 전에 어서 오라~ ”(딤후 4:21) 사도는 가을이 금방 지나갈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보고 픈 디모데에게 가을 편지를 썼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찬바람 스며드는 감옥 에서 생의 마지막 가을임을 깨닫고 진정 보고픈 사람에게 가을의 마음을 띄웁니 다. 그 가을 편지에는 스산한 가을바람 만큼이나 가슴시린 고독과 그리움 그리 고 진한 사랑이 묻어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에 “보고 싶구나 벌써 찬바람이 불어오니 이제 겨울이 될 거 같애... 그 전에 나를 좀 보러 와 줄 수

오세오 목사

순복음한인교회 담임

니다. 자기 생의 겨울이 오고 있음에도 그의 염려는 오직 디모데의 사역과 교 회의 영적 질서와 성도들의 온전한 믿 음입니다. 사사로운 부탁은 오직 겉옷 한 장….

드로아 가보의 집에 맡겨놓

은 내 겉옷을 좀 가져다주시게~ 가을 편 지에는 끝까지 사명, 끝까지 복음이 녹 아 있습니다.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 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뜨거운 여름날처럼 열정적이고 치열했 던 그의 선교의 일생도 낙엽처럼 마무 리되어가고 있습니다. 뼛속 깊이 스며드 는 가을 공기를 통해 삶의 겨울이 가까 웠음을 직감하며 사랑하는 디모데를 한 번만 볼 수만 있다면 어떤 염치도 불구 합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보지 못한 다면 하늘에서나 볼까 싶어…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딤후 1:8) 인생의 겨울을 기다리는 이 마지막 가 을 편지에마저도 뜨겁고 깊은 사명 완 수에 대한 열망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 서 그의 이 가을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가을이 마저 지나가기 전에 그리운 사

가을 편지가 얼마나 가슴 시리게 사 랑하고 보고픔을 담았는지 띄우는 사람 만이 알리라. 그래서 이 가을 편지는 어 느 때 가을보다 더 가슴시린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사도의 편지는 사명의 가을을 노래합

람에게 가을 편지 한 장 띄워보세요. 보 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복음의 사명을 함께 해주어 고맙습니다. 고운 낙엽은 서비스로…


변화 프로젝트

2017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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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치유를 구하라, 자살의 돌풍에서 치유를 위하여 (4) 1장 자살의 돌풍 5. 용서

표현 하는데 서툴렀다. 우리 부녀도 예

때리지 못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었지만

날마다 전쟁 같은 날들을 보내며 아버

외는 아니었다. 사랑한다는 말을 전혀

죄책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이미 늦은 일

지의 나쁜 모습을 본 나로서는 아버지의

들어보지 못하고 자란 아버지는 우리에

이었다. 영재는 평생 나보다 더 깊은 죄

죽음을 받아들이는 게 생각보다 담담했

게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

책감에 시달렸다. 그 날 영재는 아버지가

다. 긍휼한 마음도 생기지 않았고 그저

다. 아버지가 나를 사랑했다는 것을 알

자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는

엄마가 이제 다시는 맞지 않아도 된다는

게 되자 나의 마음에 평안이 왔다. 하나

것이다. 평소에 죽는다는 말을 하도 많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 뿐이다. 단

님의 은혜로서 아버지를 용서하는 마음

이 해서 차라리 죽으면 엄마가 맞지 않고

채를 정리했다. 다른 집을 샀지만 영재가

한 가지, 아버지와 끝내 화해하지 못하고

이 생겼다.

살 텐데, 우리 가족이 평안하게 살 수 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하자 그 집도 정

을 텐데 라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아

리한 후 서울로 옮겼다.

그냥 보낸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어릴 적

영희 맥도날드 목사

(아담스 카운티 교도소 채플린)

(303)919-7492

6. 여 동생

버지의 목매단 시신을 처음 발견한 것도

“아, 이제 아버지가 없으니 집이 얼마

바로 영재였다. 충격으로 말을 잃고 멍하

8. 사진

장례를 마치고 산소로 향하는 차 안

나 조용하고 평안한지 몰라. 그런데 이

니 있는 영재를 할머니가 왜 살리지 못했

1979년에 나는 남편과 미국으로 왔고 포

에서 우리 가족들은 핼쑥한 얼굴로 앉아

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

냐고 네가 죽인 거라며 다그쳤다고 했다.

트랜드 오리건 주에 있는 신학대학에서

서 각자 생각에 잠겨 있었다. 무거운 침

어!” 아버지에게 가장 사랑 받고 자란

그 후 영재는 자신이 아버지를 구하지

공부를 시작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묵 속에서 눈물이 흘렀다. 아버지는 왜

영자가 장례식 후에 한 말이다. 항상 오

못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정신적으로

후 3년 뒤에 한국을 방문했는데 엄마의

이렇게 돌아가실 수밖에 없었을까, 우리

빠 편을 들고 아버지에게 할 말을 하던

방황했다. 고통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

가방에서 우연히 아버지의 사진을 발견

가족은 왜 이렇게 슬픔 속에 잠겨야 할

나와는 달리 조용하게 말 잘 듣던 영자

는 아들을 보며 엄마는 울부짖었다. “

했다. 엄마는 아버지를 많이 사랑했다. 그

까?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그 눈물은

를 아버지는 제일 좋아하셨다. “시간이

네 아버지란 사람은 죽어서도 아들을 괴

렇게 끔찍한 폭력의 희생자였음에도 불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는 눈물이 아니

지나면 모든 것이 다 잘 될 거야.” “언

롭히는구나. 그렇게 간 것이 정말 화가

구하고 아버지의 시신을 붙잡고 살려달

라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한 게 서운

니는 결혼했고 남편이 있으니 나와는 형

나.” 영재는 나에게 말했다. “아버지는

라고 눈물의 기도를 하던 엄마가 기억난

하고 억울해서 흘린 눈물이었다. 그때 내

편이 달라.”

분명 지옥에 갔을 거야. 만약 천국에 갔

다. 엄마 역시 아버지의 죽음을 막지 못

잠시나마 맛보았던 자상한 아버지의 사 랑이 기억난 것이다.

마음 깊은 데에서 들려오는 작은 음성

그녀의 말이 맞았다. 그녀의 아픔을 내

다면 난 하나님께 따지고 화낼 거야.”

한 죄책감에 오랫동안 시달리셨다고 한

이 있었다. “네 아버지는 너를 사랑했

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에게는 이미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 말할까 싶을

다. 한 사람의 자살은 죄 없는 가족들에

다. 다만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지를 몰

가정이 있었고 약간의 서운함을 빼고는

정도로 영재의 분노는 깊어갔다.

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죄책감을

랐을 뿐이란다.”

견딜만했다. 아버지를 의지하는 마음이

하나님께 아버지를 용서하게 해 달라

전혀 없었으므로 충격이 크지 않았다.

고 기도한 것의 응답이었다. 그 음성은 나로 하여금 아버지를 이해하고 용서할

7. 죄책감

“아버지께서 살아 계셨을 때 어려운 삶

남겨준다. 나 역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

을 살았으니 죽어서라도 평안한 곳에 가

었다면 아버지를 용서할 수도 없었고 나

셨으면 좋겠다. 내 생각은 그래.” 하나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죄의식에서 자유롭

님께서는 나에게 아버지를 용서할 수 있

지 못했을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힘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아버지의 굳어진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 하루 종일 이

는 마음을 허락하셨다. 그러나 아버지의

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더더욱 아버지를

얼굴 뒷면에는 나에 대한 사랑이 존재했

상했던 예감을 무시했던 것이 나를 힘들

자살로 영재를 비롯한 나머지 가족들의

원망했을지도 모른다. 감사한 것은 엄마

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알게 해주셨다.

게 했다. 혹시 내가 아버지의 죽음을 막

상처는 오랜 시간 지속되었다. 엄마는 아

도 오랜 기도 끝에 하나님의 치유하심으

내가 자랄 때 한국 사람들은 사랑을

을 수 있지 않았을까? 엄마를 더 이상

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그 집을 팔고 부

로 마음의 평안을 찾으셨다.


수가월드미션

2017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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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경영하던 여인, 목회자 사모로(3) 그러나 사람이란 얼마나 간사한지 모 른다. 자기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 이 사람의 마음이다. 막상 신학생과 결 혼을 하여 생계가 어려워지자 시험이 들 고 걱정에 앞서 아직도 죽지 않는 성격 이 되살아나게 되었다. 생활의 어려움에 처하자 그녀는 다시 술을 입에 대기 시 작했다. 그녀의 성격은 결혼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주었다. 어느 날 밤 11시, 그녀가 사택으로 전 화를 걸어 왔다. “자매님! 이 밤중에 무 슨 일이세요?”라고 하자 그녀는 뜻밖의 말을 했다. “전도사님! 우리가 거집니 까? 전도사님이 갖다 준 하이타이와 돈 을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우리가 뭐 어 린아이인 줄 아세요? 사탕 사 먹으라고 줬습니까?” 그리고는 “간증 다니는 것 도 자기 자랑하려고 다니고...” 라며 입 에 담지 못할 말로 1시간을 떠들었다. 나 는 그 순간을 참아내야 했다. 그때 나는 여러 교회로 간증을 다니 고 있었는데, 나의 화려했던 과거를 얘기 하며 간증하는 것이 그녀에게는 자랑으 로 들렸나보다. 간증하는 것은 결코 나 의 자랑이 아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었 는데 이렇게 변했다는 것을, 나를 이토 록 변하게 만드신 분은 하나님의 능력밖 에 없다는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 내고자 나는 지금도 간증하는데 초신자 인 그녀는 단순히 자기자랑이나 하는 줄 알았던 것이다. 남편전도사님은 늦은 나이에 신학을 졸업해 나이가 많아 사역지가 없어서 그 녀와 함께 우리 교회에 나오고 있었다.

그래서 사역지가 나올 때까지 출석하는 걸로 알고 우리는 예의로 ‘전도사님’이 라고 불러주었다. 그녀는 전도사님이라고 부르니 우리 교회에서 전도사로 모시는 줄 알았던 모양이다. 물론 사례비도 줄 줄 알았던 것 같았다. 그런 줄도 모르고 나는 그냥 있기가 뭣 해서 아주 작은 돈 얼마를 봉투에 넣고 이사한 집에 심방 갔었는데 그녀는 세상 에서 살던 때의 돈을 생각하고 자기가 생각한 사례비에 미치지 못하자 실망한 나머지 화가 나서 술을 먹고 사택으로 전화를 걸어와 술주정을 부렸다. 나는 충분히 이해를 했기에 한 시간이나 그녀 의 투정을 다 받아 주었다. 만약 그 말 에 섭섭하게 대한다면 그녀는 반드시 시 험에 들어 다시 세상으로 나갈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나는 끝까지 참았다. 한참 이나 혼자 퍼붓다가 정신이 드는지 “여 보세요?” 하며 전화가 끊어졌는지 확인 했다. 그리고는 가만히 있더니 내가 아 무 말도 하지 않으니 “끊을게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그녀와 전화를 끊고 나 는 기도했다. 그녀의 아직도 깨어지지 않 는 마음을 위해 간절히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했다. 기도만이 이 모든 억울한 상황 도 참을 수 있게 했다. 주일날이 되었다. 나는 그녀가 교회로 나오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녀는 남편과 함께 교회에 살며시 들어와 얼굴 을 들지 못하고 예배를 드렸다. 예배가 끝나고 나서, “전도사님! 죄송합니다. 용 서해 주세요. 그렇게 막말을 했는데도 아 무 화도 내지 않고 계시는 것을 보면서

제 마음이 달라졌어요. 전도사님께 너무 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정말 그 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람 이 예수님을 믿어도 한 번에 성화되는 것 이 아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도 점차로 성화되어 가는 법이다. 많은 시행 착오를 겪으며 신앙이 자라난다. 어린아 이가 넘어지기도 하며 자라나듯이 우리 의 신앙도 마찬가지다. 그 후에도 자매는 신앙이 왔다갔다 우 여곡절이 많았다. 전도사님이 생활 능력 이 없자 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방 을 다시 했다가 많은 돈을 날리고 고생 도 엄청 많이 했다. 그렇게 힘들어 하던 시기에 때마침 시골에 단독 사역지가 나 왔다. 그녀가 시골 목회지로 가는 것은 주님의 뜻이었다. 그녀는 예수님을 믿은 지 3년 만에 우리교회에서 떠나게 되었 다. 생계가 걱정돼 울며 겨자 먹기로 시 골 사역지로 떠난 그녀는 술도 끊었고 한 교회를 섬기는 사모님으로써 사명을 다해야 했기에 많은 고생을 하면서 성숙 되어 가고 있었다. 시골교회지만 교회가 꽤 컸다. 새벽마다 종을 치며 성도들을 깨우는 역할을 했다. 성도들을 위해 기 도해야만 했다. 주일날이면 많은 성도들 의 밥을 해냈고 추운 겨울에도 혼자 청 소하고 교회를 사찰처럼 관리했다. 홀몸 도 아닌 몸으로 시골 그 추운 날씨에도 불평하나 없이 눈물로 교회를 섬겼다. 그녀와의 소식이 끊어졌는가 싶던 어느 날, 오랜만에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다. 보 고 싶다며 한번 다녀가라고 했다. 대구에 서도 4시간을 시골길로 버스를 타고 들

이경숙 목사 수가월드미션 대표 어갔다. 정말로 산 좋고 물 좋은 산골짜 기 마을이었다. 공기가 맑고 경치는 한 폭 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렇게 골짜기 시골에서 그녀는 주님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고난을 잘도 참고 견뎌내고 있 었다. 나를 보자 반가워서 뛰어 나왔다. 사람이 너무 변해 있었다. 어쩌면 그 렇게도 겸손한 사람으로 변했는지... 모 진 고생으로 까맣게 타고 부석부석해진 얼굴이 내 마음을 찡하게 했지만 너무도 귀하게 보였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고 계 심을 느낄 수가 있었다. 배는 불러 남산 같았지만 담임하던 전도사가 왔다고 시 골냄새가 물신 풍기는 여러 가지 야채 반찬을 가득담은 상을 차려 방으로 들 여왔다. “전도사님! 많이 드세요. 전도사 님 저도 교역자의 입장에 서 보니까 교 역자의 마음을 알게 되었어요. 그동안 전 도사님께 했던 것이 생각나 너무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그녀는 말을 채 끝내 기도 전에 남산만한 배를 뒤뚱거리며 문 지방을 내려가더니 부엌 한 켠에서 눈물 을 훔치고 서 있었다. 나도 마음이 찡해 져서 그녀가 정성껏 차려온 음식이 목이 메여 넘어가지 않았다. 그녀가 얼마나 어 려움을 겪었으면 저토록 겸손해 졌을까 를 생각하니 마음이 저려왔다.


RV에 복음을 싣고 (제 48회)

2017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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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복음의 감격을 어느 순간 잃어버린 것입니다” RV 순회 전도자 박영자, 박승목 집사

사도 바울에 비교하면 너무나 왜 소해지고 부족한 우리가 감히 바울 의 그 열정을 좇아가려고 흉내라도 내 고 있는 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을 받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침체되 어 있는 자들에게 힘을 주게 되고 고 통 받는 자들에겐 복음을 통해 답을 주는 것이 전도입니다.

다음 날 저녁에 김 집사님과 우리 부부는 기독교 교인들에게 큰 영향력 을 주는 일에 종사하는 장로님 부부 와 만나서 대화를 했습니다. 그분들은 많은 상처 때문에 안으로 파고든 아 픔들로 인해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 다. 신앙 상태는 체험 신앙이었지만 하 나님의 말씀보다는 상황과 사건 때문 에 마음이 무너져 사단의 영향력 아 래 눌려서 기쁨과 감사가 없었습니다. 기도와 찬양을 할 수 없는 깊은 늪에 빠져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분들과 계 속 대화를 하는 가운데 성령 안에서 치유가 일어났으며 앞으로의 비전까지 새롭게 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 다. 그들의 사역도 죽어가는 영혼들에 게 말씀을 전파하는 것인데 방해하는 사단의 계략에 속아 있었을 때 만남 을 주셨고 해결되어지도록 성령님께서 역사해 주셨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전도에 열심을 내지 않는 안타까운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전도는 하지 않으면서 선교는 열심히 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전도 하지 않 는 이유를 물어보았을 때 아연실색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선교는 쉽 고 전도는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입니 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각 촌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 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7) 많은 사람들이 영혼의 목마름을 호 소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십자 가의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해서 채워지지 않는 갈급함을 가지고 있었 습니다. 전도는 내게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 주는 것입니다. 사소한 만남도 영적인 눈을 뜨면 복음 전할 기회임을 알게 되고 사람을 살리는 축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 5:4) 제공: 김성애 성도

“제자들이 나가 각 촌에 두루 행하 여 처처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 라.”(눅 9:6) 우리를 초청하여 집회를 해야 할 교 회 목사님의 어머님이 위독 하시다고 하여 갑자기 한국을 가시고 계시지 않 았지만 장로님들의 안내로 집회를 했 습니다. 얼마나 뜨겁게 찬양으로 하나 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지 성령이 충 만했습니다. 간증을 할 때 많은 분들 이 아멘으로 화답하며 은혜와 감동 이 성전 가득 넘쳤습니다. 우리의 간 증 들으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눈 물로 회개하며 결단하는 성도들도 있 었습니다. 전도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막연했는데 하나님께서 꼭 필요한 시기에 우리를 보내 주셨다 고 감사했습니다. 사모님은 유방암으 로 수술 받아야 되는지 망설이고 있었 는데 간증을 듣고 용기를 얻었으며 하 나님께서 치유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전 2:5) 제공: 이승길 장로(뉴라이프교회)

(818)917-4974/rvmissionary@yahoo.com

고백을 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개인적으로 만나기를 원해서 김 집사님과 우리는 계속 낮 시간에는 서로 바쁘게 복음의 현장을 뛰어 다녀야 했습니다. 김 집사님도 간 증과 개인 전도로 많은 영혼을 주께 로 인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어떤 자매가 복음을 듣고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을 영접하던 그 날 그곳에 함께 있던 장로님이 슬며시 일어나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집주인 남편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 어오다가 현관 바깥에 쓰러져 있는 장 로님을 보게 된 것입니다. 급하게 911 을 불렀는데 6명이 구급차를 타고 와 서 각자의 맡은 일을 순식간에 처리하 고 병원 응급실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모임 중에 있던 모든 사람이 한마음 으로 간절하게 그 장로님의 회복을 위 해 기도했습니다. 그 장로님은 일 년 전에 심장수술을 했다고 해서 모두들 많이 놀랐는데 다행이도 급체라는 것 이었습니다. 사단은 언제나 기뻐하도록 그냥 두 지 않고 방해를 하고 불안하게 했습 니다. 영적으로 방해를 할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연약하 여 쓰러질 수밖에 없지만 능력의 하나 님을 의지하여 승리하며 날마다 나아 가고 있습니다. 10일 동안 함께 동역하던 김 집사 님이 메릴랜드로 떠나야 했습니다. 주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 2:8) 제공: 지일성·지정순 집사

안에서 복음의 동역자로 맺어주신 하 나님의 은혜로 기쁨과 감사함으로 복 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떠나는 것입 니다. 또다시 만나 동역할 날을 약속 하고 굳은 악수와 눈물의 포옹을 하 고 헤어지기 아쉬웠지만 기쁜 마음으 로 손을 흔들어 배웅을 하고 공항을 나오는데 감사와 감격이 넘쳤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 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 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 1:16) 이 놀라운 복음은 듣고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인생이 바뀌 고 가정과 가문이 바뀌는 놀라운 복 입니다. 똑같은 복음을 듣고 반응하는 것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수님의 십 자가의 구원, 이 기쁜 소식을 듣고 믿 는다고 하면서도 덤덤하고 감격이 없 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 의 감격을 어느 순간 잃어버린 것입니 다. 축구 선수가 볼 하나 넣어 기뻐하 는 것만큼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래 서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습니다. 복 음에 기쁨도 감격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복음을 전하지 않으 면 화가 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 울은 복음증거를 위해 나의 생명도 귀 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로 인해 예수 믿은 사람들이 누구 인지 최근에 전도해본 경험이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약 1:3) 제공: 박수원 권사(실로암장로교회)


열방을 향한 걸음

2017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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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항쟁 (24) 인격도 알 수가 없다. 만나면 만날수 록 인격 장애가 나타난다. 인격 장애로 인한 수많은 우리들이 형제와 자매들이 실족하고 있다. 연애를 결혼처럼 하는 복 음의 형제자매들이 맥없이 쓰러지고 있 다. 이렇게 물들은 모습 속에서 정직, 순 결, 회개, 구원,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의 복음을 위해 항쟁 할 사람이 아쉽지만 많이 없다. 우리들의 자녀들이 바로 이런 세대에 살고 있다. 지금 한국 청년들을 3포 세대 라고 칭한다고 한다고 한다. 취업, 결혼, 출산을 포기했다고 한다. 돈과 권력 앞 에 혼란스러운 한국 사회 표현하고 있다. 한국 청소년들은 정의도 없고 소망도 없 다. 교회가 청년들을 위한 대책이 없다. 요즘의 교회는 정화 능력을 상실했기 때 문일 것이다. 교회가 청년들에게 이 세대를 향해 무 엇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설정해 주지 못하고 있다면, 앞으로 한국교회의 미래 는 당연히 암울하다. 한국 교회는 처음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사실은 나부터 처음부터 시작해야할 판이다. 교회가 복음의 상실로 허덕이고 있는 이때에, 세상은 동성애가 합법화되었고 여자와 남자가 만나 결혼한다는 결혼관 은 파괴되었고. 오히려 이렇게 이야기하 면 죄인이 되는 세상에 살게 되었다. 동 성애 코드의 예술 시장의 성장, 성매매 비 범죄화, 프리섹스, 인권법, 차별 금지 법, 질병의 증가 등의 것들이 우리의 기 독 청소년과 청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청 년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이 모든 것에 타협해서는 안 된다. 창세기 1장 27절과 마태복음 19장 4절에서 말씀하신대로 태

초에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 창조 질서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가르쳤을 것 이다. 그러나 교회가 병들어 있기에 이 런 진리의 행동을 요구하고 듣고 따르라 는 가르침은 효력이 없다. 우리의 모습을 보고 너나 잘 하세요!라고 비웃기만 하 기 때문이다. 초대교회 시절에도 이와 비슷한 모든 문제들은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초대교 회인들에게 복음이 진리를 지키고 굳건 한 믿음을 위해 세상에 항쟁을 강조하고 가르쳤다. 로마서 1장이 바로 믿음을 위 한 항쟁에 관한 말씀이다. 바울이 그랬 듯이 오늘날 교회도 세상에 복음을 향한 항쟁을 하도록 믿음의 신념을 지닌 청년 들을 강력하게 도전해야 할 시간이 되었 다. 강력하게 도전을 위해 강력한 한국교 회의 회개와 변한 모습을 보여 주는 자 구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깊이 고뇌해야 할 것이 또 있다. 어떤 청년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하는 문제이다. 교회는 세상이 아무리 커서 무 너뜨리기에는 불가능해 보이는 큰 산과 같은 두려워 할 존재일지라도, 눈치 보며 싸우거나 비겁하게 등을 돌리는 부족한 복음의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또는 세상과 편승하는 그런 교회의 모습도 안 된다. 여호수아, 드보라, 그리고 사사기 5 장에 등장하는 헤벨의 아내 야엘 같이 세상에 전혀 겁먹지 않고 용감하게 전쟁 에 참여하는 청년을 세워야 한다. 사사기 5장에는 드보라와 동생 바락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을 일으켜 전쟁을 준 비하여 치르게 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그 리고 드디어 전쟁을 치른다. 그런데 전쟁 을 치르는 과정에서 스불론과 납달리 지

파는 겁먹어 공격을 조심한다. 길르앗은 단에 머물렀다고 하고 아셀은 해변가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리고 메로스는 아예 바락의 군사 동원에 응하지 않았다. 하나 님은 총체적 난항에 대면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다행히 이스라엘 사 람도 아니었던 겐사람의 헤벨의 아내 야 엘을 통해 전쟁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사 사기 5장 24절을 보니 납달리와 스블론 지파와 메로스, 길르앗과 아셀은 여호와 를 도와 용사들을 치지 않으신 죄를 물 어 저주하셨다. 그리고 야엘을 장막에 있 을 여인보다 더 복 받을 여인이라고 축 복하셨다. 복 받은 비결을 보니, 야엘은 26절에 서 군인도 감히 하지 못할 일을 여호와 하나님이 오직 구원의 뿔이심이라는 믿 음으로 나가 담대히 전쟁을 행한다. 적 군의 적장이었던 시스라를 용감히 말뚝 으로 관자놀이를 내려쳐서 죽이고 적장 의 전리품까지 취한다. 생각만 해도 끔찍 하다. 여성의 몸으로 얼마나 두려웠을까? 남자들도 두려웠을 텐데 여자의 손으로 감히 적장의 머리를 내려쳐 죽인다는 것 은 엄청난 용기가 분명하다. 아니 용기라 기보다 목숨을 건 항쟁수준이었다. 하나 님의 부르심에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행 한 확신이었다. 이스라엘의 군사들은 가나안의 왕들과 의 전쟁이 두려웠다. 그래서 전세가 이스 라엘에게 승리가 기운 좋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적들을 죽이거나 뒤쫓지도 못 하고 전리품을 취하지도 못하는 겁쟁이 였다. 비겁한 사람들이였다. 두려움에 적 들이 강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감히 여호와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았다. 그래

임흥섭 목사

킹스웨이교회 담임

서 그들은 심판을 받았다. 전세가 이스라 엘에게 있을 것이라고 5장 13절에서 말 씀하셨건만 겁냈다. 아니면 언젠가 다시 가나안에 힘 앞에 무너질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여호와 하나님 이 작고 가나안 적장인 시스라가 더 크 게 보였던 모양이다. 이 시대의 청년들은 지금 가나안의 삶 을 잘 알고 있다. 세상이 너무 크게 보일 것이다. 세상은 감히 넘볼 수 없는 강대 국이다. 이미 여호수아를 통해 이긴 경험 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나안과 같은 세 상이 무섭다. 그들의 능력이 두렵다. 그 래서 아예 전쟁을 위한 소집에도 나오지 않고 이곳저곳에 머물러 있으면서 비겁 하게 포기하고 도망을 다녔다. 사태 추이 를 관망하기 위해 언제고 생색을 내기위 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분명히 여호 와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오늘날의 교회들도 마찬가지이다. 정의 와 공정성 앞에 교회는 두려워 떨며 비 겁하게 숨어 있다. 당당히 세상을 행해 복음을 부르짖으라 하셨지만 조심하고 있다. 지금 그래서 두려운 것이 있다. 주 님은 세상을 정복하신 이후 심판날 분명 비겁한 크리스찬들을 저주하실 것이다. 이 시대는 그래서 연약한 손을 가진 연 약한 자들을 통해 승리하시는 것을 보여 주심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확실히 보게 하 신다. 교회는 이런 청년들을 세워야 한다.


생명의 샘을 여는 내적치유

(17회)

2017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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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나에게도 치유가 필요한가? 6. 회복되어야 하는 자화상

-부모님이 임신 때문에 억지로 결혼했을 경우 -부모님이 원하지 않는 임신이 되었을 경우 이런 상황들은 부모가 임신된 아이를 미워하거나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임신 그 자체를 불편하고 수치 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뱃속에 있는 아이들은 부모가 자기 자신을 미 워하고 수치스러워 한다고 느낀다. 그래 서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상처가 생기는 것이다. 또, 다음의 경우를 살펴보자. -부모님이 계속해서 다투었을 경우 -엄마가 많이 슬퍼했을 경우 -부모가 별거나 이혼했을 경우 이런 상황들도 아이들의 잘못이 결코 아니다. 그런데 실제 상황을 보면 아이 들로 인해서 부모가 많이 다투는 것처 럼 보이게 된다. 무언가 자녀들의 이야 기를 하면서 곧 목소리가 높아지며 언쟁 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 다. 이때 아이는 이렇게 독백을 시작한 다. “엄마 아빠가 나 때문에 싸우는 거 야. 나 때문에 헤어지는 거야. 내가 태어 나지 않았어야 해... ” 어른들이 아이들을 의도적으로 잘못 대했을 경우 이런 경우는 부모나 주변 어른들이 의도적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밟아버리 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자아상이 더 깊이 무너지고 찌그러지기 시작한다.

-부모님의 나쁜 기분을 자녀들에게 쏟아 부었을 경우 -부모님의 직장에서 상처받은 마음이 자녀들에게 쏟아졌을 경우 -딸이라고, 공부를 못한다고, 운동을 못한다고 노골적으로 자녀들을 천대한 경우 -지체 부자유자라고 천대한 경우 -학교 선생님의 부당한 체벌로 인한 수치감을 자극하는 경우 어린자녀들에게는 부모의 삶의 어려움 을 헤아릴 능력이 없다. 그들은 부모에 게서 받은 거친 대우의 원인을 자기 자 신에게서 찾는다. “내가 부족해서, 내가 잘못했기에, 내가 어리석어서...”라고 잘 못 해석하고 반응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아상은 계속해서 망가져 간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자녀들에 게 부당한 처사를 사는 부모는 이미 그 자신의 자아상이 많이 망가져 있는 사 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아이는 태중에 있을 때부터 상처를 받을 것이 다. 이렇게 어린 자녀들의 자아상은 계 속해서 뒤틀리고 망가져 간다. 그런데 부모만 항상 자녀들의 자아상 을 망가뜨리는 것이 아니다. 믿음이 아 주 훌륭한 젊은 엄마가 치유학교 중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렇게 적어 보냈다. <구역예배에서 생긴 외모 콤플렉스> 부모님의 구역예배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저는 언니들만 셋 있습니다. 언니들이 다 인물이 제법 좋답니다. 하

지만 저만 유독 어릴 때 주근깨에다 곱 슬머리, 마른 몸.... 구역예배가 끝난 후 한 할머니 집사 님이 이렇게 말했지요. “딸들이 다들 예쁘게도 생겼네. 꼭 서울 아이들 같구 먼요. 그런데 이 아이는 시골아이 같구 먼...” 하면서 저를 가리켰답니다. 형제 들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있었던 일이 라 저에게는 말할 수 없는 상처가 되었 답니다(물론 그 일 한번만이 아니었겠지 요). 그래서 늘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 고 살았습니다. 성령 체험 후에 많이 이 묶임에서 놓여났지요. 외모도 변했고요. 하지만 늘 마음 깊은 곳에 ‘나는 못 생겼어’라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았죠. 선교지에도 2년이나 있었습니다. 거기 서 늘 전쟁을 했던 것 같아요. 나 자신 을 사랑하고 싶어서 “지현아, 넌 예뻐. 실수해도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는 거야.” 이런 말들로 사탄의 거짓말을 대적하기 시작 했어요. 아주 많은 치유가 있었지요. 그런데 아직도 어떤 환경에 들어가면 기가 죽고, 사람들과 교제하는 데에 어 려움이 있답니다. 목사님 말씀대로 하루 아침에 치유되는 건 아닌 것을 잘 압니 다. 워낙 뿌리가 깊거든요.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전에 여러 형제 들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그들의 사랑고백을 믿을 수가 없었답니다. “나 를 더 알게 되면 나를 싫어하게 될 거 야”라는 두려움이 있어서 더 이상 교제

구자형 목사•강봉숙 사모

밴쿠버내적치유사역원 원장 jhkoo929@yahoo.com

를 하지 못하고 아무런 이유 없이 그 관 계를 끊고는 했답니다.

자아상을 더욱 손상시키는 사건과 상황들 이제 포괄적으로 우리의 자아상을 망 가뜨리는 사건들과 상황들을 살펴보자. 자세히 읽으며 당신에게 해당하는 상황 들을 체크하기를 부탁한다. 1. 어머니에게 깊은 아픔이나 슬픔이 있었다. -사랑하는 아버지 /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 -너무 어려서 부모님 품을 멀리 떠나 시집을 온 어머님 -오고 싶지 않은 시집으로 혹은 그런 남편에게 시집을 온 어머니 -사랑하는 사람과 강제로 헤어져 시집을 온 어머니 -어려서 사랑하는 형제자매를 잃은 어머니 -여자라고 공부 못해서 한이 맺힌 어머니 2. 아버지에게 깊은 아픔이 있었다면 -6.25 전쟁 중에 가족을 떠나서 혼자 월남한 아버지 -전쟁 중에 죽음의 지경을 건너며 험한 꼴들을 보고 비참한 지경을 통과한 아버지


사모일지

29

2017년 10월 27일

파이토 약선 이야기

유산균 김치

우리나라의 토속식단에서 가장 빼 놓을

로 잡균은 소멸되고 감칠맛이 생기는 유산

요한 공급원이 되기 때문에 잘 챙겨 넣어

수 없는 반찬이 있다면 그것은 김치이다.

균 김치로 숙성되어간다. 그러고 보면 김치

야 한다. 김치박사 정교수는 김치에는 무가

식탁에서 김치가 빠지면 왠지 허전한 느낌

를 담았을 때 뚜껑을 꼭 닫아두는 것도 좋

들어가야 유산균김치로 숙성된다고 말한

이 들 정도로 우리민족의 김치사랑은 대단

은 유산균 생성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

다. 왜냐하면 무에는 유산균의 필수 아미노

얼갈이배추와 알타리무(일명 총각김치) 씨

하다. 그런 우리의 토속김치 속에 질이 좋

다. 또한 김치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재료

산이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

를 뿌려 놓았다. 그런데 새들이 와서 씨를

은 유산균(Lactic Acid Bacteria))이 들어

는 유산균의 먹이원이 되는 공급처라고 할

로 어떤 종류의 김치를 담더라도 무가 들

먹어버렸는지 싹이 많이 나지 않고 드문드

있다는 사실이 근래 학계에서 밝혀지면서

수 있는데 유산균은 배추, 무, 고춧가루, 파,

어가지 않으면 제대로 숙성되지 않는다는

문 자라났다. 그래서 알타리무와 얼갈이배

김치는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실정이 되었

마늘등에 들어있는 포도당과 과당을 먹고

사실이 최근의 과학적 연구로 밝혀졌다고

추를 함께 섞어 김치를 담았는데 배추는

다. 처음에 우리나라에서 김치유산균을 발

김치의 독특한 맛을 내는 여러 가지의 물

한다. 김치숙성의 열쇠(Key)는 무에게 있다

뽑지 않고 크게 자란 잎사귀만 채취하여

견하고 국제학회에 발표한 김치유산균은 6

질들을 배설하는데 곧 발효산물이라고 말

는 것이다. 이렇게 과학적으로 밝혀진 김치

여름 내내 김치나 배추쌈에 활용하였다. 알

종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계속 연구되어 지

하는 물질들이다. 김치유산균 DNA를 학자

연구에 근거하여 올해는 개인적으로 김치

타리무 뽑은 자리에는 다시 씨를 뿌려 놓

금까지 20여종의 김치유산균이 발견되었다

들이 분석한 결과 다양한 유산균의 작용으

실험을 해 보았다.

아 알타리무가 자라날 때마다 배추 잎을 섞

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요구르트

로 젖산, 초산, 에탄올, 이산화탄소, 만니톨

우리 집 뒤뜰 텃밭에서 가꾸는 유기농 재

어 조금씩 김치를 담아 작은 그릇에 넣고

에 들어있는 대부분의 유산균은 강한 위

(Mannitol), 덱스트란(Dextran) 등이 김치

료로 부추김치와 갓김치를 담을 때에 김치

냉장 보관하여 먼저 숙성된 김치부터 먹었

산이나 담즙에 소멸되어 장까지 내려갈 수

에서 생성되었다고 한다.

양념에 필히 무를 갈아 넣고 만들었다. 그

다. 감칠맛 나는 맛있는 유산균김치가 되

김영애 사모 / 양로원 사역

없다는 사실은 이제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맛을 내는 여러 김치유산균 중에서도 특

랬더니 정말로 이전에 무를 넣지 않고 담

었던 비결은 무와 배추, 마늘이 섞인 탓이

있다. 그러나 김치유산균은 생명력이 강하

히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김

가 먹었던 부추김치와 갓김치보다 훨씬 숙

었으리라. 또한 스프라우트(Sprout) 마트에

여 장까지 도달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장작

치유산균은 류코노스톡 시트리움(Leuco-

성이 잘된 맛있는 부추김치와 갓김치를 먹

서 푸른 할로피뇨(Jalapeno) 고추가 10개

용이 가능한 질 좋은 유산균이라고 한다.

nostoc Citeum)이라고 한다. 이 류코노스

어볼 수 있었다. 마늘 또한 유산균의 공급

에 1불하기에 사서 냉장고에 넣어둔 것이

그렇다고 모든 김치에 좋은 유산균이 항

톡 김치유산균은 김치의 숙성과정에서 신

처라 김치에 꼭 들어가야 제대로 맛을 낼

있었는데 그것을 김치 담을 때 활용하였다.

상 들어있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고 한다.

맛을 줄이고 감칠맛을 내는 식이섬유 덱스

수 있다. 마늘은 처음에 깔 때는 유산균이

고추는 씻어 길쭉한 쪽으로 반 잘라 씨

왜냐하면 김치의 숙성정도나 재료에 따라

트란(Dextran)의 생성을 더해주는 역할을

보이지 않다가 20-30분 정도 놓아두면 수

를 빼내고 따로 해염수로 약간하여 두었다

유산균이 증가하거나 줄어든다는 사실이

하며 저온에서 번식력이 강한 특성을 갖

십 종의 유산균과 좋은 성분이 마늘에 나

가 알타리무와 배춧잎이 절여져 양념에 버

과학적으로 판명되었기 때문이다. 김치유산

고 있고 톡 쏘는 김치 맛의 탄산을 만들어

타난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그러므로 마늘

무릴 때 절인고추도 함께 섞어 김치를 담았

균은 김치가 숙성되어 가장 맛이 좋을 때

낸다고 한다. 감칠맛의 식이섬유 덱스트란

이 들어가지 않는 김치는 유산균 공급이

는데 고추장아찌를 따로 담을 필요도 없이

가 질 좋은 유산균이 가장 많이 들어 있다

(Dextran)이 생성되는 장면을 국내 최초로

제대로 되지 않아 숙성도 되지 않고 맛없

김치와 섞인 고추는 잘 숙성되어 아삭거리

고 할 수 있으며 잘 숙성된 김치의 감칠맛

포착했다고 하는데 이 영상은 인터넷 유투

는 김치가 될 뿐만 아니라 김치 맛이 속히

는 고추까지 김치와 함께 먹어볼 수 있었

은 유산균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한다. 다

브(Youtube) 검색란에 LG DIOS 김치톡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 일반적으로 김치를 담을 때 찹쌀 풀을

시 말하자면 겉절이김치나 살짝 절여 염소

톡 치면 ‘감칠맛 실험편’을 시청할 수 있

그러고 보니 아프리카에서 선교사역할

사용하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나는 찹쌀 풀

소독까지 한 일본의 ‘기무치’같은 김치는

다. LG전자가 조선대학교 김치연구센터와

당시에 미국동부 쪽에서 단기의료선교 팀

대신 밥을 사용하였다. 작은 컵 믹서에 남

발효 김치가 아니기 때문에 발효를 거치면

함께 촬영한 영상이라고 하는데 톡톡 튀

에 함께 오셨던 한 분이 생각난다. 그분은

은 찬밥을 조금 넣고 빨강피망(매운맛을 줄

서 생성되는 유산균이 거의 없다고 볼 수

는 소리를 내면서 감칠맛의 덱스트란이 김

수술하는 외과의사이신데 의료선교 멤버로

이기 위해)과 무, 마늘, 양파 등을 넣어 갈

있다는 것이다.

치 표면에 퍼져나가는 흥미로운 영상이다.

해마다 변함없이 우리가 사역했던 한 곳에

아 김치 양념을 만들고 거기에 고춧가루를

김치박사로 알려진 서울대 생명과학부

숙성된 김치에서 맛볼 수 있는 감칠맛

10여 년 동안 오셔서 의료봉사를 해 주셨

더한다. 또한 텃밭에 있는 파, 미나리, 갓

정 가진 교수의 말에 의하면 김치를 담으

의 비밀이 류코스톡 김치유산균의 작용이

던 훌륭한 분이시다. 그런데 그 분은 마늘

양파 등을 갈아놓은 양념에 썰어 넣고 조

면 잡균과 유산균의 전쟁이 시작된다. 김치

크다고 한다면 거꾸로 말하면 ‘류코스톡

이 들어간 김치는 냄새 때문에 피한다고

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액젓과 해염수로 간

속에서 자기영역을 점령하려는 미생물들의

김치유산균이 없는 김치는 감칠맛이 나지

하셨다. 그래서 마늘을 넣지 않고 양파만

을 맞추고 절인 무나 배추를 버무린다. 그

전쟁이다. 잡균은 산소(공기)를 좋아하고 유

않는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처

넣어 김치를 만들어 보았던 적이 있다. 그

렇게 김치를 담아 하루정도 밖에 두었다가

산균은 산소(공기)를 싫어하는데 김치를 막

럼 김치유산균과 맛은 깊은 연관성이 있다

김치는 숙성도 되지 않았고 정말 맛없는

냉장고에 넣어 저온에서 숙성시키면 설탕

담았을 때는 산소가 많아 잡균이 번성하

는 것이다.

김치였던 것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이나 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

지만 점점 산소의 결핍과 유산균의 번성으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 또한 유산균의 중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느 8:6) 제공: 신민식·신경원 성도

올해 이른 봄부터 나는 우리 집 텃밭에

는 유산균김치가 되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 2:8) 제공: 윤찬기 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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