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ght and Salt Christi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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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행하신 일을 만민 중에 알릴지어다 (대상 16:8)

제 7권 21호

The Light and Salt News

2017년 11월 10일 발행

빛과소금뉴스

2017년 11월 20일 (월) 오후 5시


목차

2017년 11월 10일

목차 교계소식 신앙칼럼 강단설교 쉴만한 물가 목회칼럼 내 주의 은혜 강가로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평신도 신학칼럼 예배학 강좌 미주에스라성경통독 진리의 샘터 신앙상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에콰도르 선교일지 좁은 길을 걸으며 우울증과 영적 치유의 길 수가월드미션 RV에 복음을 싣고 열방을 향한 걸음 생명의 샘을 여는 내적치유 사모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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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 빛과 소금 뉴스 2821 S. Parker Rd. #409 Aurora, CO 80014 (303) 667-2778 E-mail: thelightandsalt@gmail.com 발행 겸 편집인: 최성애 디자인: 최수정 Facebook page나 블로그에 들어오시면 매회 발행되는 디지털 카피를 보실수 있습니다. thelightandsaltnews.blogspot.com

11월은 10일, 24일 발행됩니다. 빛과소금뉴스는 매회 2,000부씩 발행됩니다. 【빛과소금뉴스 PICK-UP 장소】 덴버지역: H-Mart, M-Mart, E-Mart 볼더지역: H-Mart 웨스트민스터점 콜로라도스프링스: 썬마트

본지는 어떠한 특정 개신교 교단과 연관되어 있지 아니합니다. 본지의 개제되는 모든 설교와 칼럼, 신앙간증 및 수기는 오직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글들로 하나님의 영광과 독자들의 신앙 증진에 초점을 맞춥니다. 단, 보도기사는 본사의 신앙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빛과 소금 뉴스는 바로 여러분의 교회, 가정, 개인의 신문입니다.

빛과소금뉴스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기고 구자형 김병수 김영애 김창훈 맹준호

목사 목사 사모 목사 목사

박영자•박승목집사

손창달 송병일 오성관 오세오 우영종 유지훈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문서선교에 동참하는 개인, 교회, 단체, 사업체

이경숙 목사 이동훈 목사 이영희 목사 (Rev. McDonald)

이재덕 이흥섭 임동섭 임흥섭 정봉수 최요셉 최요한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국제언어서비스 김영옥 집사/김성애 성도 덴버록키마운틴한인라이온스클럽

덴버소망교회 덴버영락교회 덴버제일감리교회 덴버지역교역자회 마지막세대선교회 믿음장로교회 박로렌부동산 박수원 권사 박정순 원로사모 박현석종합보험 벧엘교회

2

볼더아름다운교회 삼성장로교회 선교방송다리 섬김의교회 성경혜부동산 세계기도일예배 송은주뉴욕라이프 순복음덴버중앙교회 신민식 • 신경원 성도 실로암장로교회 예닮장로교회 웰빙해독 윤찬기CPA 이국형 장로

이계원치과 이성선집융자 이승길 장로 이승우오바마케어 지구촌교우회 지일성 • 지정순 집사 참빛교회 콜로라도장로회 한인기독교회 할렐루야교회 허영진 권사 홍해선교회 Jasmine’s House Decorating Young Fashion Consignment


교계 소식

2017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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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라이프 가을 음악회

빛과소금뉴스 감사의 밤

2017년 11월 12일(주일) 오후 6시

2017년 11월 20일 (월) 오후 5시

뉴라이프선교교회는 2017 뉴라이프 가을 음악회 “together”를 다음과 같이 개최한다.

빛과소금뉴스는 11월 감사의 달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 리며 그동안 문서선교에 동참해 주신 덴버지역 교회들과 목회자들, 귀한 원고로 동역해 주신 필진들, 후원해 주시는 모든 단체와 사업 체, 개인과 애독자 여러분을 모시고 “감사의 밤”을 다음과 같이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표지 지면을 참조하면 된다.

◈일시: 11월 12일(주일) 오후 6시 ◈지휘: 김태현 집사 ◈장소: Bethany Lutheran Church 4500 E. Hampden Ave. Cherry Hill Village, CO 80113 ◈베이비시터 제공 ◈공연문의: (303) 337-9191

덴버제일감리교회 예배당 이전 덴버제일감리교회가 예배당을 이전하였다. 다음은 새 주소와 전화 번호이다. ◈주소: 3000 S. Jamaica Ct. #360 Aurora, CO 80014 ◈전화: (303) 521-2280

오직 예수 오직 성경

◈일시: 2017년 11월 20일 (월) 오후 5시 ◈장소: Hiro Japanese Buffet Restaurant 2797 S. Parker Rd. Aurora, CO 80014 ◈문의: (303) 667-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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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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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0일

한인기독교회

창립 49주년 특별새벽부흥회 및 감사예배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생명공동체” 기사: 한인기독교회 제공

성가대 찬양

어른 목장 특송

주일학교 특송

한인기독교회(송병일 담임목사)는 창

는 제목으로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지역 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할 수 있

모습을 찾고 있는 송병일 목사는 헌신

립 49주년을 맞아 10월 17일부터 21

동안 믿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복음

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덴

된 목자 목녀를 통해서 성도들을 돕고

일까지 한 주간 동안 지역교회의 여러

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지 못

버지역에 우리 교회를 세워주셨는데,

섬기면서 복음을 나누며 선교와 구제

목회자들을 모시고 특별 새벽 부흥회

했던 우리들의 마음속에 복음을 향한

무엇보다도 복음의 빛을 비추는 교회

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를 개최했다.

열정을 일으키는 도전을 주셨고, 이제

가 되기를 원하고, 지역사회를 위해서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진정으로 해

도 섬길 수 있는 교회가 되어서 하나

1세와 2세가 협력하는 교회, 1세의

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시

님과 사람 앞에 기쁨이 되는 교회가

열정과 헌신을 바탕삼아 2세가 풍부

간이 되었다.

되기를 소원한다.

한 자원으로 복음 사역을 위해 최선

창립기념 주일을 앞두고 지난 시간 동안 함께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 억하며 다시 한 번 믿음의 본질을 회

을 다하기를 꿈꾸며 실천하는 한인기

복하고, 앞으로 이 지역사회를 향한

예배 시간에는 어른 목장에서 헌금

한인기독교회는 평신도 사역자를 키

독교회는 이민 자녀들이 모여서 함께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보며 더욱 열심

을 위해 특송을 하는 순서와 주일학교

우는 교회, 2세를 책임지는 교회, 세상

부모와 같은 신앙과 각자의 꿈을 찾는

히 나아가겠다고 고백하고 다짐하는

에서 유아부와 유초등부, 그리고 오케

에 희망을 주는 교회를 목표로, 영혼

공동체로 서가고 있다.

귀한 시간을 보냈다.

스트라와 성가대의 특송으로 창립 49

구원하여 제자 삼는 생명공동체로 거

주년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

듭나고 있다. 이를 위해 특별히 가정

교회 주소는 1495 S. University

리는 순서를 가졌다.

교회 사역을 교회의 최우선 사명으로

Blvd. Denver, CO 80210 이며, 연락

삼아 말씀의 열정과 헌신의 기쁨을 나

처는 (303) 777-6566 이다. 자세한 사

10월 22일(주)에는 캐나다 아보츠포 드 장로교회를 시무하는 김의종 목사 를 모시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김의종

이제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희년 준

누고 있다. 전도와 섬김을 두 기둥으로

항은 교회 홈페이지 www.kccden-

목사는 ‘복음을 전하고 있는가?’라

비 위원회가 구성되어있고, 내년도에

하여 세워진 목장 속에서 교회의 원래

ver.org 를 참조하면 된다.


교계 소식

2017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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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제자교회 장로, 권사, 안수집사

임직 감사 예배

“예배와 성도의 교제와 양육, 이웃과 세계를 향한 전도와 선교에 사명을 다하는 교회” 기사: 덴버제자교회 제공

서약 중

덴버제자교회(박영기 담임목사)에서 장로, 권사, 안수집사 임직식이 지난

안수기도 중

행되었으며, 안수식과 성도들의 축하 와 권면의 말씀 순으로 진행되었다.

다.’ 셋째 ‘삶을 업그레이드하라.’

임직자들과 함께

와 성도의 교제와 양육, 그리고 한 영

임직식의 자세한 내용은 덴버제자

혼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기고 이웃과

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를 향한 주님께서 맡기신 전도/선

(www.denverjeja.org)

교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성령님의 도

10월 22일에 있었다. 이재정 안수집

이날 임직식의 권면의 말씀은 PCA

사가 시무 장로로 장립하였고, 안성

서남노회 전임노회장이자, 글로발선교

숙 집사, 허숙희 집사가 시무 권사에

교회 담임목사이신 김지성 목사가 전

취임하였으며, 김용겸 집사, 김원용 집

해주었는데, 임직자들에게 주는 세 가

덴버제자교회는 개혁주의 신앙을 따

어 헌신하고 있다. 덴버제자교회는 “

사, 박성재 집사, 이재학 집사, 임선순

지 권면의 말씀은 다음과 같다. 첫째

르는 미국장로회(PCA)에 속한 교회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교회”(고

집사, 하태승 집사가 시무 안수집사로

‘임직은 결과가 아니라 교회와 성도

로, 2004년 7월 11일에 창립하여 지금

전 11:1)를 꿈꾸며 주님이 원하시는 그

임직하였다.

를 섬기는 기회이다.’ 둘째 ‘교회와

까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그리스도

런 아름다운 교회를 세워 가려고 최

성도의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

의 몸된 교회로서 하나님께 대한 예배

선을 다하고 있다.

임직식은 박영기 목사의 인도로 진

우심을 의지하고 온 성도들이 하나 되

덴버한인장로교회

맂창립 46주년 기념 “자녀 진학 세미나” 개최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는 교회” 기사: 덴버한인장로교회 제공

10월 1일 주일 “한마음 야외예배”

자녀 진학 세미나 광경

10월 29일(주일) 덴버한인장로교회는

puter Science) 교수로 재직 중인 본

로교회는 차세대 교육에 열심을 가지

조용한 Arvada에 위치하고 있다. 이형

창립 46주년을 기념하고 콜로라도 한

교회 하상태 집사를 통해 컴퓨터 공학

고 한인사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기 위

만 담임목사와 원로목사 이희봉 목사를

인사회를 섬기기 위해 ‘자녀 진학 세

전공의 전망과 진로에 대해 자세한 설명

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자세

비롯한 150 여명의 성도들이 말씀을 바

미나’를 개최하였다. 세미나에는 많은

을 들었다. 더불어 ‘대학 진학 Q&A’

한 내용은 덴버한인장로교회 홈페이지

탕으로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는 교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

시간에는 MIT와 하버드 대학 출신의

www.kpcd.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를 소망하며, 아름다운 신앙의 공동

시간 동안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특별

집사를 통해 유익한 대학 진학 정보를

덴버한인장로교회는 덴버 시에서 북

히 UC Boulder의 컴퓨터 공학 (Com-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덴버한인장

서쪽으로 약 15마일 떨어진 공기 맑고

체를 이루어 타의 모범이 되고 이웃사 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ewlifeco.org

/ www.calvarykoreanchurch.org

16051 E. Dartmouth Ave Aurora, CO 80013

김창훈 목사

11000 E. Yale Ave #90 Aurora, CO 80014

6415 W. 44th Ave. Wheat Ridge, CO 80033

정석현 목사 주일 1부 8:00 AM 주일 2부 11:00 AM 주일학교 11:00 AM 주일 3부 1:30 PM (중.고.청 한영 통역) 새벽(화~토) 6:00 AM 목장사역 (목장 별)

303-363-0033

glorifygod911@gmail.com

/

홍해선교교회

1181 Laredo St. Aurora, CO 80011

720-859-6798 shpsalms@gmail.com


신앙 칼럼

2017년 11월 10일

7

“김장 하셨어요?” 운동하는 곳에서 가끔 마주치면 인 사를 나누는 아주머니께서 물으셨다. “김장 했어요?” 첫 물음에 무슨 말씀인지 잘 못 알 아들었다. 그래서 재차 여쭸더니 “김 장 했냐구요?” 하신다. “김장” 이라 는 단어가 생소하게 다가왔다. “아니요.” “왜 안했어요?” “글쎄요... 어머니께서 아직 말씀을 안 하시네요.” 말끝을 채 맺지 못하고 얼버무렸 다. 날씨가 추운 것을 보면 김장할 때 가 되었나 보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누 가 김장 했느냐는 물음은 오늘 생전 처음 받아봐서 내심 긴장하고 있는데, 또 물으신다. “왜 아직 김장을 안 했어요?” 순간 가장 솔직한 대답이 나도 모 르게 불쑥 튀어나왔다. “잘 모르겠어요. 김장 생각 안 해 봤는데요.” 그제야 내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 시며 미심쩍어 하시는 아주머니께 신 통찮은 대답을 드렸다는 것을 알았다. ‘김장? 김장이라~’ 빠른 속도로 스 치고 지나가는 생각들을 모았다. 주일 날 친교시간에 옆에서 들은 몇 가지 가 떠올랐다. “요즘 배추가 그리 많

이 안 나왔기도 하지만, 속이 안 찼 고 김치를 담으면 무른다고 하네요.” 대답을 기다리는 아주머니께 우리 집 김장과는 전혀 상관없는 소리만 하고 있었다.

는 근 일 년 넘도록 마주치면서 간단 한 안부 인사를 나누었던 수준을 넘 어 가장 대화다운 대화를 나눈 것이 김장 이야기가 매개체로 모처럼 긴 대 화를 갖게 되었다.

이쯤에서 아주머니께 “김장 하셨어 요?”라고 반문했었어야 했다는 것을 나중에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알았다. 어쨌든 아주머니께서는 물지도 않는 나에게 “우리는 김장 했어요” 라고 하시며, 자신의 텃밭에 대해서도 자세 히 이야기 하시며 농사의 기본은 땅으 로, 땅을 기름지게 해야 한다는 노하 우도 알려주셨다. 그러니깐 그분은 해 마다 뒷마당의 텃밭의 수확물로 김장 을 담그셨는데 올해는 배추농사가 그 리 썩 잘된 편은 아니지만, 총각무와 고추 등 다른 채소는 만족할 만 하다 고 하시며 김장을 마친 소감을 들려 주셨다. 약간은 차고 무뚝뚝해 보이는 평소와는 달리 아주머니의 친절한 목 소리와 생기 도는 얼굴에서 언제 틈을 봐서 전도를 해야겠다는 용기가 났다.

사실 김장을 언제, 얼마만큼, 어디서, 어떻게 배추를 구입하는 등의 일은 내 소관인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지금 도 아니다. 어릴 때는 김장 전날 오후 에 몇 십 포기씩 리어카에 실려와 대 문 앞에 수북이 쌓아놓은 배추를 하 교 후 집안으로 들여오는 일이 아이들 의 몫이었다. 재미없는 일을 빨리 하 기 위해 셋이서 일정한 간격으로 서서 배추를 던져 받다가 떨어뜨려 깨뜨려 서 꾸중을 듣기도 하고, 서둘러 양은 대야에 한두 포기씩 담아 나르다 넘 어져 배추를 밟아 못 쓰게 만들고 그 릇까지 찌그러뜨려서 그만 하고 들어 가라는 핀잔을 듣기도 하던 작은 소 동 정도가 내가 겪은 김장하는 날의 이야기 전부이다. 그리고 학창시절에 는 늦은 저녁, 집으로 돌아와 밥상에 굴이 듬뿍 든 배추속고갱이 쌈과 겉 절이와 소고기무국이 나오는 날이 김 장한 날이었다. 미국에 와서도 김장하 는 날, 어쩌다 집에 있으면 잔심부름 정도가 나의 몫이었고, 그나마 김치냉 장고가 나온 후로는 굳이 추운 겨울

그분을 처음 만나던 날, 그분은 내 가 어디에 살며 무슨 일을 하는지 궁 금해 하셔서 어디에 사는 누군지 알려 드렸고, 나는 그분이 기독교인이 아닌 사실만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깐 우리

발행인 최성애 권사 보다는 언제든지 볕이 좋고 마켓에 배 추가 좋은 날 1박스 정도 간단히 어머 니의 주도하에 김장이라기보다 김치를 담근다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의 분량 만 담그고 있다. 과거 수백 년간 ‘반양식’이라고 불 리며 춥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해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던 한국인의 김장 전 통이 이처럼 세대가 변하면서 점점 사 라지고 있다. 특히 김치를 공동 작업 으로 이웃들이 함께 돌아가며 담그고 나누어 먹던 관습도 자취를 감추고 있 어 아쉽다. 하지만 김장을 위해 모이 고 김치를 나누는 행위가 인류가 보존 할 가치가 있는 유산이라고 하여 2013 년 12월 제 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 원회에서 김장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 산으로 지정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며, 김장문화에 관하여 2세들에게 알리고, 나눔을 실천하게 하는 일도 뜻 깊은 일로 권장 하여야겠다고 생각된다. 핵 가족 시대로 함께 모여 김장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면, 이웃에 직접 만든 김치 한 종지씩이라도 돌리면서 만나 교제하고 전도의 기회를 삼는 것 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독자 여 러분들은 “김장 하셨어요?”


강단 설교

2017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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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의 사인” <창세기 17:9-14>

1970년 대 초반 “Five Men Electrical

는 것입니다. 할례는 하나의 사인입니다. 하

에 나와 아들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래

Band”(5명의 전자밴드)라는 록 그룹 가수

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할례입

도 아이가 들어서지 않자 급기야 서원기도까

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부른 노래 가운데 큰

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지 한 것입니다. “하나님, 아들을 주시면 하

히트를 친 것이 “Signs”(사인들)이라는 노

무려 4,000년간 이 할례를 너무나 소중하게

나님의 종으로 바치겠습니다.”

래입니다. 그 노래의 후렴은 이렇습니다. “

여깁니다. 지금도 할례는 모든 유대 가정에

사인, 사인, 어디에나 사인. 이것을 해라. 저

서는 성스럽게 행하고 있습니다. ‘할례’라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실례가 성경에 나

왜 그렇게 해야 하는데?”라고 묻는 사람들

것은 하지 마라” 이 노래는 그대로 우리의

는 말은 히브리어 말로는 ‘브리드 밀라’라

옵니다. 사무엘상 1:11을 보세요. “서원하여

이 있습니다. 하지만 똑 같은 상황에서 “못

현실 상황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디를 가

고 합니다. ‘브리드’는 언약이란 뜻입니다.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

할 것도 없잖아?”라고 묻는 사람들도 있습

나 사인이 있습니다. 사인은 우리가 어디에

‘밀라’는 할례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

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

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데?”라고 묻는

있는 지를 알려줍니다. 언제 멈추어야 하는

로 할례는 곧 ‘언약의 할례’입니다. 언약의

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사람들은 끊임없이 핑계거리를 찾아 나섭니

지, 언제 출발해야 하는 지를 알려줍니다. 우

사인이 바로 할례라는 말입니다. 오늘 우리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

다. 실수를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내 스스

리가 가는 목적지를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는 언약의 사인인 할례의 의미를 살펴보려고

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그래서

로 나를 보호해야 합니다. 내가 모든 일에

잘못 가고 있다면 사인을 보고 방향을 바꿀

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신

태어난 아들이 바로 사무엘입니다. 이 기도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나

수 있습니다. 스피드를 더 내야 되는 지 줄

세 가지 사인이 있습니다.

는 사무엘 어머니 한나의 기도였습니다. 부

안을 들어가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못

모님들이 이 말씀을 보고 기도를 그대로 따

할 것도 없잖아?”라고 묻는 사람들은 기회

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태어났습니다. 그

를 찾아 나섭니다. 힘든 일, 어려운 일을 가

니다. 어느 개스 스테이션에 들려야 하는지

첫 번째 언약의 사인의 의미는 우리는 하나님 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렇다면 저의 이름을 뭐로 지어야 할까요? 저

리지 않습니다. 왜요?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

도 사인을 보고 결정합니다. 식당을 찾을 때

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또 아브

의 이름 역시 정말 사무엘로 지었습니다. ‘

이기 때문입니다. 절대 아이를 낳지 못 한다

도 사인을 보고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옷을

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

송사무엘’ 이것이 저의 처음 이름입니다. 그

고 하던 사라가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것도

고를 때도 어느 회사 제품인지, 가격은 얼마

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아브라함에게

런데 할아버지가 노발대발 하셨습니다. 무

한 아이가 아닙니다. 수백만, 수천만, 수십억

인지 사인을 보고 마음을 정합니다. 정말 어

이 할례 언약을 말씀하실 때 사실 아브라

슨 그런 천한 이름을 짓느냐고 절대 허락을

의 아이를 낳았습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디에 가나 사인이 즐비합니다. 우리가 내리

함에게는 자식이 이스마엘 밖에 없었습니다.

안 하셨습니다. 할아버지가 면사무소에 가

하나님은 하십니다. 우리는 홍해 앞에서 물

는 대부분의 판단과 행동이 사인을 보고 합

그는 약속의 자녀가 아니었습니다. 가정의

서 올린 이름이 지금의 ‘송병일’입니다. 저

러서지만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십니다. 우리

니다. 인류학자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사

평화를 위해서 아브라함이 양육하도록 하신

는 지금도 어디 가서 영어 이름을 말할 때는

는 물이 없어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인은 인간 사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가장

것뿐입니다. 그를 통해서는 하나님이 어떤 뜻

‘Samuel’이라고 합니다. 부모님들이 처음

하나님은 반석을 갈라서 물을 내십니다. 우

중요한 일들 중에 하나다”

도 이루시지 않았습니다. 이 말씀에 나오는

기도해서 받은 그 이름이 좋기 때문입니다.

리는 식량이 떨어져서 그 자리에 주저앉지만

여야 하는 지도 사인을 보고 판단을 합니다. 개스가 떨어진 것도 사인을 통해서 알게 됩

송병일 목사

한인기독교회 담임

하나님은 만나를 하늘에서 내리십니다. 못할

‘네 후손’은 반드시 약속의 자녀여야 합니 사인은 하나님 백성들의 삶에도 똑같이

다. 사라를 통해서 와야 할 자손입니다. 하지

하나님은 이삭만 주신 것이 아닙니다. 창

것이 없다고 믿는 사람은 내 힘을 믿는 것

아주 중요합니다. 얼마 전 제가 둘째 아들

만 사라는 지금 나이가 89세입니다. 아이를

세기 17장에 ‘대대 후손’ ‘민족’이라는

이 아닙니다. 내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 아닙

과 함께 가까운 온천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

낳을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도 알고 사라도

말이 여섯 번이나 나옵니다. 후손을 대대로

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십니다. 그

다. 탈의실에서 한국 분 한 분을 만났습니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주변에 살던 모든

주실 것이며 그 후손은 민족이 될 만큼 크

러므로 나를 통해서 하나님이 하실 것을 믿

다. 제가 “안녕하세요. 한국 분이시죠?” 라

사람들도 모두 알던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그 약

는 것입니다. 결국 못할 것이 없는 하나님을

고 인사를 했습니다. 제 인사를 듣기도 전

모든 불가능을 뚫고 이삭을 낳게 됩니다. 누

속을 그대로 지키셨습니다. 아브라함 때부터

믿었던 사람들은 가나안에 들어갔습니다. 오

에 그 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이

가 이런 일을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외에

400년이 흐른 후에는 무려 2백만이라고 하

늘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임을 믿는

시죠?” “아니 어떻게 아십니까? 저를 보

는 이런 기적을 베푸실 분이 없습니다. 하나

는 큰 민족을 만드셨습니다. 육적 후손만 그

언약의 사인을 확인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신 적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저는 덴버

님이 하신 일입니다. 그렇다면 이 자녀는 누

런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은 그 숫

에 이사 온 지 이제 두 달도 안 되었습니

구의 자녀이겠습니까? 물론 아브라함과 사라

자를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이들이

다. 그냥 척 보니까 목사님 같던데요.” 놀랍

의 자녀입니다. 하지만 이 자녀를 주신 분은

다 누구의 자녀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자녀

기도 하고 등골이 오싹하기도 했습니다. 혹

하나님이십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자녀

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

1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너희는 포피를 베

시 제가 그 분은 카지노에서 만났으면 어찌

가 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종종 아이를 낳

나님의 것입니다. 그것을 늘 확인하도록 할례

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

할 뻔 했습니까? 비행기 옆 자리에서 와인이

지 못하는 가정에서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라는 사인을 몸에 하게 하신 것입니다.

니라” 유대인들에게 할례의식은 지금도 가장

라도 한 잔 하는 것을 보았다면 얼마나 부

“하나님, 아이를 주시면 주의 종으로 바치

끄러웠겠습니까? 우리 크리스챤들이 머리에

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태어났습니다. 할머

우리 신앙의 중요한 차이가 여기서 옵니다.

년 전 저는 어느 유대인 가정의 할례 의식

‘I am a Christian’ 이라는 사인을 꽂고

니 할아버지는 연로하셨습니다. 외손주들은

내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생각이 없을

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모든

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믿는 사

많았는데 정작 장손이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때 우리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바로 나 자신

일가친척을 다 초대합니다. 우리의 돌잔치보

람들에게는 감출 수 없는 사인이 있습니다.

당시 예수를 믿지 않으시던 할머니는 새벽 3

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됩니다. 여러

다도 규모가 훨씬 큽니다. 어른들은 정통 유

언젠가는 반드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오늘

시에 뒷마당에 정화수를 떠 놓고 아이를 달

분 인생의 ownership은 누가 갖고 계신가

대인 복장을 합니다. 어린 아이들까지도 양

본분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이 사인을 주

라고 빌었습니다. 저희 어머님이 얼마나 마음

요? 하나님이십니까? 아니면 내 자신입니까?

복을 말끔하게 차려 입고 옵니다. 할례는 전

시는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바로 ‘할례’라

이 다급하셨겠습니까? 부모님들은 새벽 기도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

날 밤부터 예식이 진행이 됩니다. 할례를 받

두 번째 언약의 사인의 의미는 거룩한 구별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대히 치러지는 예식 가운데 하나입니다. 8


강단 설교

2017년 11월 10일

9

을 아이의 부모는 밤새 성경을 읽습니다. 아

이다 보니 그가 그린 그림이 아주 비싼 값에

도 모릅니다. 잃은 것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들고는 이 집 저 집을 찾아다니면서 문고리

들이 앞으로 살아갈 험한 세상에서 믿음을

팔려나갔습니다. 그림 한 점에 2천만 원에서

그래도 하나님은 거룩한 사람들을 찾고 계

에 걸어 두었습니다. 어느 한 집에 전도지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기도를 합니다. 할례 당

1억까지도 간다고 하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

십니다.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거룩한 구별

두고는 나와서 차를 탔습니다. 그런데 집 주

일에 하객들이 모인 자리에 아버지가 아들

지 모릅니다. 노래 잘하겠다, 그림 잘 그려서

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에게 세상

인이 문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저

을 안고 들어갑니다. 그때부터 모든 하객이

돈도 많이 벌겠다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에서 거룩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를 간절

를 쳐다보았습니다. 조금 멀리 있었기 때문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예식이 끝날 때까지 자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어느 중견

히 바랍니다.

에 누군지를 잘 몰랐습니다. 저는 차에서 내

리에 앉지를 못합니다. 할례 예식은 거의 두

화백이 사실은 자기가 다 그려준 그림이라는

시간 가까이 진행이 됩니다. 그 시간 동안 서

폭로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에게는 그림 한

있어야 합니다.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

마지막으로 언약의 사인의 의미는 다른 사람 들을 위한 복의 근원이 되라는 것입니다.

고 했습니다. 그 순간 “아이고 목사님 아니

점당 단 돈 10만원 밖에는 수고료를 주지 않

니다. 할례 의식을 진행하는 랍비가 설교를

았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

1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너희의 대대로 모

도 놀랬습니다. 몇 년 전에 한두 번 만났던

하고는 직접 할례 시술을 합니다. 랍비는 이

었습니다. 그 가수는 처음에는 아주 담담했

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

분입니다. 저를 보고는 집 안으로 들어오라

렇게 기도하면서 시술을 시작합니다. “천지

습니다. 미술계의 관행이기 때문입니다. 화가

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

고 간청을 했습니다. 그 집에 들어가서 한 시

만물의 왕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립

에게 아이디어를 주고 그림을 그리게 한 후

고 난 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갈대

간 동안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와는 특별

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자기가 나중에 수정을 해서 그림을 완성한

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부터 하나

한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저를 만날 수 있

하셨고 또 거룩을 지킬 수 있게 하기 위해

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검찰 조사 결

님은 분명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브

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할례의 의식을 계명으로 주셨습니다.” 할례

과 거의 화가가 다 그린 후 정작 본인은 사

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단

만나게 되다니 이것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를 마친 아이는 어머니 품에 넘겨집니다. 거

인만 해서 전시를 한 것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순히 아브라함을 잘 되게 하기 위해 부르신

라는 말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어떻게 이

기까지는 아주 거룩합니다. 엄숙합니다. 하지

그림 한 점이 완성되는 데는 두 달이 걸린다

것이 아닙니다. 자손을 많게 하고 가나안 땅

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하면서 감사해 했

만 아이가 엄마 품으로 돌아간 다음부터는

고 합니다. 열흘 정도에 그려서 완전히 마르

만 주어서 살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습니다. 대화를 나누는 중에 최근에 당했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리 잔치와

기 전에 칠을 다시 한답니다. 그게 꼬들꼬들

그렇게 만드시는 이유가 더 중요합니다. 다

어려움을 이야기 했습니다. 자세히는 저에게

똑같이 웃고 떠들고 마시고 즐깁니다. 할례

해지면 두 번째로 다시 칠합니다. 그리고 열

른 민족을 구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가나안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상처가

는 거룩한 구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

흘 정도 있다고 세 번째 칠을 합니다. 그것이

을 믿음으로 정복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하

되고 힘든 시간인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

는 이 세상에 살지만 이 세상에 속한 사람이

다섯 번째까지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나님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언약의

런데 저를 보고는 너무 힘이 난다는 것입니

아닙니다. 세상과는 분명 다른 존재들입니다.

정성을 기울인 작품을 유명하다는 명목으로

사인인 할례를 통해 너무도 분명하게 그 뜻

다. 한 시간 후에 그 집을 나오는데 차까지

사인만 해서 자기 작품으로 만든다면 결코

을 다시 밝히셨습니다. 아브라함 자손만 할

따라오면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눈물

옳은 일은 아닐 것입니다.

례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방 사람, 돈으

까지 글썽거렸습니다. 그 집을 나오는 제 발

로 사는 사람, 노예를 막론하고 할례를 주어

걸음이 참 가벼웠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유대인들처럼 우리는 몸에 할례 의식을 행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거룩한 구별이라는

려 그 분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인사를 하려 십니까?” 얼마나 반갑게 인사를 하는 지 저

의미가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신명기 10:16

뻐꾸기의 ‘탁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를 만들라는 것입

기분이 좋았습니다. 은혜가 넘쳤습니다. 저

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

탁란’이라는 것은 자기 알을 다른 새가 키

니다. 이것은 세계 선교를 향한 엄청난 도전

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위로가 되고 힘

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할례

우게 한다는 뜻입니다. 뻐꾸기는 다른 새가

입니다. 우리가 왜 이 세상에 사는 지를 분

이 된다니 얼마나 보람 있는 전도의 날이었

의 진정한 의미는 마음에 하는 것입니다. 몸

잠깐 둥지를 비우는 사이에 슬그머니 들어가

명히 하는 것입니다. 일단은 아브라함 집에

는지 모릅니다.

에 할례를 행하고 세상 사람들처럼 곧은 목

자기 알을 거기에 낳습니다. 주로 자기보다

들어온 이방인들부터 하나님을 전해야 합니

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아무 의미도 없습니

작은 새를 택합니다. 주인이 낳은 알은 끄집

다. 복음은 억지로 믿어지지 않습니다. 주인

참 이상합니다. 그냥 우연히 만나는 사람

다. 바울은 이것을 얼마나 강조하는지 모릅

어내어서 버립니다. 알의 숫자를 맞추어 놓

의 말이기에 어쩔 수 없이 믿는다고 할지 모

들과는 이런 은혜가 생기지 않습니다. 마켓에

니다. 롬2:29입니다.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기 위한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둥지 주

릅니다. 하지만 주인이 존경이 되지 않으면

서 만나거나 여행하면서 만나 보십시오. 가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내

인은 뻐꾸기 새끼의 양부모가 됩니다. 새끼

전도는 어렵습니다. 전도를 하려면 내 인격

족 여행 중에 만난 한국 분들이 여러분들이

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영적인 할례

가 알을 까고 나오면 상황은 더 급변합니다.

부터 바르게 해야 합니다. 하갈을 좇아내는

있습니다.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주보도 설

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룩이

뻐꾸기 새끼는 다른 새보다 더 크고 힘이 셉

인격 가지고는 복의 근원이 될 수 없습니다.

교 CD도 전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저 그렇

라는 말의 뜻을 교회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니다. 양부모가 물어다 주는 먹이는 거의 뻐

교회에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룩해 보이

꾸기 새끼 차지가 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

현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의 특징 중에 하

전도하다가 만난 사람들은 이상하게 다릅니

기 때문입니다. 할례 예식을 행하는 곳도 얼

나 갈수록 양부모의 친 새끼는 힘을 잃고 죽

나는 신앙이 아주 내면화되어 있다는 것입

다. 감동이 일어납니다. 가슴이 뭉클합니다.

마나 거룩한지 모릅니다. 예식을 행하는 2시

어갑니다. 뻐꾸기 새끼만 살아남는 것입니다.

니다. 혼자서는 신앙생활 잘합니다. 혼자서

마치 아브라함이 나그네를 영접하다가 하나

간 내내 숨소리 한 번 제대로 나지 않았습니

이 사실도 모른 채 양부모 새는 열심히 남

는 설교 듣고 눈물도 많이 흘립니다. 하지만

님을 만난 그런 느낌을 갖습니다. 당장 열매

다. 하지만 거룩의 진정한 의미는 교회보다

의 자식을 길러 세상에 내 보냅니다. 머리가

부부 사이는 점점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

가 없는 것 같아도 제가 계속 전도를 나가는

교회 밖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참된 신앙은

좋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비겁한 계획을 세웠

다. 하나님은 잘 믿지만 친구 사이는 멀어지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동서남북 전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을지 모릅니다. 문제는 그 가수 한 사람만의

고 있습니다. 예배는 잘 드리지만 다른 사람

도를 중단하지 마십시오. 안 된다고 포기하

참된 거룩이 증명되는 장소는 교회 안이 아

이야기가 아닌 것입니다. 남보다 힘이 있고,

과의 관계에서는 점점 담을 쌓고 살아갑니

지 마세요. 여러분의 발걸음이 어느 집에는

닙니다. 불꽃 튀는 유혹과 욕심의 현장인 세

실력이 있고, 유명하면 약한 사람들을 쉽게

다.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립니다. 모

천사의 발걸음이 될 지도 모릅니다. 주변에

상에서 참된 거룩은 증명이 되어야 합니다.

이용해도 된다는 생각이 문제인 것입니다. 자

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을 귀찮아합니

있는 영혼들을 위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

기중심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다. 아쉬운 소리를 절대 하려고 하지 않습

보세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들에게 다가

요즈음 한국에서는 유명한 가수의 그림 대

즐비합니다. 바로 그 현장에서 하나님을 좇

니다. 어떻게 다른 사람을 위한 복의 근원

가 보십시오.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를 그들

작 문제가 핫이슈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

아 행동하는 사람이 거룩한 사람인 것입니

이 되겠습니까?

을 위한 복의 근원으로 삼아주실 것입니다.

인적으로 그 가수의 노래를 참 좋아합니다.

다. ‘남들도 다 하는데 뭐!’ 이것은 거룩이

노래만 잘한 것이 아니라 그림도 수준급으

아닙니다. 하나님은 거룩하라고 우리를 부르

지난 주간에 전도를 하다가 만났던 사람

로 잘 그렸습니다. 워낙 이름이 알려진 가수

셨습니다. 거룩을 지키다 보면 손해가 날지

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 날도 전도지를

습니다. 긴 여운이 잘 남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복 의 근원으로 살아가실 수 있는 은혜가 넘치 시기를 간절히 축원을 드립니다.


쉴만한 물가

2017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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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신부 I: 리더십과 성결 타락한 영적 리더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 으면 마음이 아프다. 그들의 업적과 리더 십에 걸맞은 성품과 영성을 소유해야 하 는데, 그렇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생긴 결 과다. 리더십의 본질을 힘이나 업적에 비 중을 두다 보면 성품과 영성을 가꾸는데 등한시 하게 된다. 성결한 성품과 영성은 영적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하 나님 나라 리더는 성결해야 한다. 신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입은 정결한 모습 이 아닐까? 신부의 이미지가 그렇듯, 신부 의 정체성은 정결함에서 비롯된다. 그 정 결함은 곧 신랑을 위한 준비된 마음이기 도 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이라고 고 백하며 따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은 성결한 성 도이어야 한다(계 19:8). 계시록 17, 18장에는 음녀 바벨론에 대 해 말씀하고 있다. 이어서 계시록 19장에 서는 어린양의 혼인잔치와 신부에 대해 말씀한다. 19장에 등장하는 신부는 18장 의 음녀와 대비된다. 음녀 바벨론적 리더 십의 특징은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음란 하다는 것이다(계 17:1). 그리고 파워 지향 적이다. 반면에 신부의 리더십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와 같은 성결함이다. 그리 고 섬김과 겸손함이다. “…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 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 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 로다 하더라” (계 19:7, 8) 본문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공중에서

혼인 잔치가 있을 것을 말씀한다. 이 혼인 잔치에는 신랑과 신부가 등장하는데, 신 랑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신부는 영적으 로 정결하고 성숙한 성도이다. 계시록 19 장에서는 신부(계 19:7)와 청함을 받은 자 들(계 19:9) 곧 하객들을 구별한다. 구별 하여 칭했다는 것 자체가 양자 간에 다 른 무엇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곧 신부는 청함을 받은 자들과 예수 그리스 도 안에 있는 동일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 만, 영적 성숙도에 있어서 구별된다는 것 을 의미한다. 신부를 청함 받은 하객들과 구별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풍습에 의하면 당연한 것이다. 마태복음 22장과 25장에 나오는 혼인 잔치의 비유에서 신부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서 혹자는 청함 받은 자와 신부를 동일한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그 러나 이것은 옳지 않다. 예수님이, 비유 로 말씀하셨다고 해서, 애매모호한 용어 를 사용하여 천국의 진리를 가르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복음서에서 예수 님이 혼인잔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도 신 부에 대한 정체가 분명치 않다. 그것은 신 부에 대한 계시가 비유 속에 감추어져 있 기 때문이다. 이 계시는 하나님을 전심으 로 사랑하며 그 분을 갈망하는 사람들에 게 드러난다. 신부는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이다. 신 부에게는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 도록 허락하였다. 혼인잔치에서 빛나고 깨 끗한 세마포 옷은 신부만이 입을 수 있 는 옷이다. 성경은 이 세마포 옷을 성도들 의 옳은 행실이라고 한다. 옳은 행실이란 곧 성도들의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말한

다. 하나님 나라의 리더들은 성결한 영성 을 소유한 자들이다. 성경은 왜 세마포를 그리스도 안에 있 는 성도의 믿음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그 렇게 해야 신부는 교회이며, 예수 그리스 도 안에서 모든 믿음 있는 성도가 신부라 고 하는 신부의 보편성이 보장되는 것이 아닌가? 이는 신부의 자격이 그리스도 안 에 있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는 칭의 뿐 아니라 행함으로도 의롭다 함을 받는 (야 2:24) 성화 곧 영적 성숙을 겸비해야 함을 말씀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신부는 믿음으로 거듭난 모든 성도가 아닌, 그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옳은 행실로 거룩한 삶을 살았 던 영적으로 성숙한 성도를 의미한다. 그 들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다스림의 권세 를 받은 영적 지도자들이다. 하나님 나라 의 영적 지도자들은 믿음 위에 성결함과 영적 성숙을 겸비할 때 비로소 다스림의 권세를 받게 된다. 하나님 나라의 영적 지도자들은 자신을 돌아보며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한 영혼을 소유해야 한다. 성경은 “자 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이 복이 있다”(계 22:14)고 말씀한다. 만일 그 두루마기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은 하나님의 의라면 우리는 그 옷을 빨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 으로 얻은, 의는 완전하기 때문이다. 그러 나 우리의 마음과 행실은 완전하지 않다. 그 두루마기는 우리의 마음이다. 우리는 옛 사람의 혼탁함과 더러움을 발견할 때 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자신을 씻 어야 한다(계 7:14). 영적 지도자는 자신의

이흥섭 목사 써니힐국제학교 교장 영성을 성결하게 하는 자이다.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 어 희게 하였느니라” (계 7:14). 성공적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강력한 리 더십을 발휘하던 영적 지도자들이 윤리적 인 문제로 인해 그 지위에서 떨어지는 것 을 보게 된다. 성결한 영성을 위한 영적 훈련을 소홀히 하는 지도자에게 높은 지 위와 규모적으로 성공한 사역은 그 지도 자를 쉽게 타락의 길로 인도한다. 왜냐하 면 지위가 높아지고 사람들에게 인지도 가 커질수록 교만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며 성숙한 영성 부 재에서 온다. 거친 들에서 광야의 연단과 훈련으로 말미암아 영적 성결과 성숙에 도달한 사 람들은 사역의 규모가 커지고 지위가 높 아져도 쉽게 타락의 길을 걷지 않는다. 왜 냐하면 타락의 근원이 되는 옛 사람 안에 있는 혼적인 혼탁함이 충분히 정화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 에 성결한 영성을 요구하신다. 신부의 성결한 리더십은 음녀 바벨론의 혼탁하고 음란한 리더십과 대조된다. 성 결은 모든 하나님 나라 리더들이 필수적 으로 겸비해야 할 리더십의 핵심 요소다.

문서선교 후원을 감사드립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마 21:21) 제공: 빛과소금뉴스 이사진


목회 칼럼

2017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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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함 한글 성경에서는, 완전함과 완벽함을 온전함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예수님께 서는 제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완벽 하시니 너희도 완벽하라”고 말씀하셨 다. 야고보는 성도들에게 인내를 완전 히 이루고 완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당부하였고, “행함으로 믿음 이 완전하여지니라”고 말하였다. 완벽 이란 말은 겉모습이 완전할 뿐만 아니 라 성품과 신앙과 진리에 있어서 언행 과 기능과 능력도 책망 받을 것이 없고 흠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는, 제자들이 거친 시험들을 잘 극복하 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고 하나님과 하나가 되기를 원하셨으며 그들도 하나 님의 칭찬과 기쁨과 사랑과 존귀와 권 세와 영광을 받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몸소 고난과 핍박과 죽 음을 당하실 것을 말씀하시고 그날 밤 에는 제자들 중의 하나가 자신을 배반 하고 팔아먹기까지 할 것을 말씀하셨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위기 가 발생할 것을 심사숙고하지 못하고 단지 자신들의 생각과 유익을 위하여 다투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제자들에 게 위정자들이 자신들의 권세와 권력 을 위하여서는 포학하게 될 것을 말씀 하셨다. 사도 바울도 위정자들을 위하 여 기도와 간구와 도고를 하라고 강권 하였다. 헤롯 왕이 두 살 아래의 사내 아이들을 모두 죽이게 한 것과 같이,

위정자나 그런 명령을 실행하는 자들 은 자신의 생존과 권세와 권력 유지와 확장을 위하여서는 포악하게 될 수가 있는 것을 삼가 주의를 하여야 한다. 여러 중국 나라들이 나라의 차원에서 고구려와 고려와 조선을 짓밟거나 조 공을 바치게 하였으며 간섭과 조종을 한 바가 있다. 몽고도 나라의 차원에 서 고려를 침공하고 핍박하였고, 일본 도 나라 차원에서 조선을 때때로 침공 을 하였고 식민지화 하였으며 징병과 정신대를 강제로 실행하였다. 아르메니 안 대학살도 나라의 차원에서 군인들 이 민간인 크리스천들에게 핍박과 강간 과 학살을 실행하였다. 독일 나치가 나 라의 차원에서 홀로코스트를 실행하였 고, 일본이 나라의 차원에서 군대로 하 여금 중국을 침공하였고 만행을 저질 렀으며 난징 대학살을 실행하였다. 캄 보디아 킬링필드라는 대학살도 공산정 권의 나라 차원에서 실행하였다. 그렇 기 때문에, 위정자들과 군인들과 정보 부원들이 성경말씀대로 정의, 공평, 선, 의, 정직으로 일하면 나라가 안전하고 평탄하며 부강하게 됨을 알려 주는 것 이 필요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임 하여 성경대로 섬기는 자세로 일하며 악한 영들의 시험이 그들을 간악하거 나 지옥 갈 자들로 만들지 않도록 기 도를 하여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

예배 안내

을 믿음과 선한 양심으로 행하며 믿음 과 선과 의와 정직함과 정절함에 있어 서 타의 본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 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도 록 열매들을 맺으면서 세상 사람들에 게 유익을 끼칠 만 하여야 한다. 그리 하여야 위정자들과 그 외 사람들도 기 독교에 반기를 들지 않게 되며 그들에 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가 있고 복 음을 전하며 구원에 이르도록 할 수 가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다스리 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 씀하셨는데 잠언에서는 다스리는 자가 그러하여야 안전하고 평탄하며 권세를 유지하게 된다고 기록한다. 모든 사람 이 하나님의 지식을 알고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예수님께서는 사단이 밀을 까부르듯 이 간악한 시험을 할 것이라고 경고를 하셨다. 베드로는 감옥과 죽음에도 갈 준비가 되었다고 장담하였으나, 그는 예수님의 경고대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였을 뿐만 아니라 저주와 욕까지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함께 죽으러 가 자고 큰 소리 친 도마는 예수님이 고난 을 받으시자 절망하고 의심장이로 전락 하였다. 지식보다 체험이 더 능력이 있 으며, 체험보다 하나님의 은사는 더 강 력함을 느끼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 앙은 체험적이어야 하며 체험이 있어도 연약하게 될 수가 있으니 성령의 은사

최요셉 목사

실로암장로교회 담임

들이 필요하며 그 은사들이 견고하게 연단이 되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은 혜도 주 안에서 강하라고 당부를 하였 다. 야고보도, 시험을 인내하면서 연단 이 되어서 완전하며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기를 강권하였다. 예수님을 닮고서 살고 죽어야 하는 크리스천들은 영육혼 속에 진리의 말 씀들과 성령과 예수님의 보혈이 충만 하게 유지되도록 애를 써야 영력과 신 앙이 강건함을 명심하고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능욕 궁핍 고통 환난 곤고 등 모든 시험이나 고난을 받아도 예수 님과 함께 할 수가 있어야 하며 예수 님과 함께 죽을 수도 있어야 한다. 잠 언 기자는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나 으며 적은 재물을 가진 의인이 많은 재물을 가진 불의한 자와 악인보다 낫 다고 고백하였다. 예수님께서도 부자와 거지에 대한 비유를 통해서 지옥에 가 는 부자보다 천국에 가는 거지가 낫다 고 교훈을 주었던 것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크리스천들이 진실 로 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 대로 온전하게 살며 하나님의 원대로 죽음으로써 영원토록 온전하게 살기를 기원한다.


내 주의 은혜 강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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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아닌 용서와 사랑의 기회 <삼상 24:16-22> 중국의 유명한 성경 교사인 워치만 니 형제가 소개한 내용입니다. 어느 산골에 벼 농사를 하는 두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들 의 논이 위아래에 서로 붙어 있었습니다. 위의 논의 주인은 그리스도인이었고 반면 에 아래 논의 주인은 불신자였습니다. 위의 논에서 농사를 하는 그리스도인 농부는 양 수기를 사서 자신의 논에 물을 채웠습니다. 그러나 아침마다 물이 모자랐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아래 논에서 농사를 하는 불신 자가 밤에 몰래 물을 빼돌려 자신의 논에 채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일이 계속 되 었지만 그리스도인 농부는 예수님의 사랑 으로 꾹 참고 용서를 하였습니다. 싸우거 나 경찰을 부르지도 않았습니다. 결국에 그리스도인 농부는 교회 목사님 께 상담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자신이 오 랫동안 참고 용서를 하고 있는데 문제가 해 결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였습니다. 그의 말 을 듣고 있던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 다고 합니다. “그냥 참고 기다리는 것으로 되지 않습니다.” “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형제님의 양수기로 아래 논에 물을 먼저 가득 채워주십시오.” 목사님의 말을 들은 그는 기가 막혔지만 그의 충고를 억지로라도 받아드리고 불신 자의 논에 물을 공급했습니다. 그의 몸은 힘들었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이 평안하였습 니다. 오히려 기뻤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에 불신자 농부가 찾아와 감사의 뜻을 전하였 습니다. 결국에는 예수님을 믿게 되고 함께 교회에 나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 그분 이 기대하시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믿음으 로 사는 사람이 사는 특징입니다. 사무엘상 24장에서도 사울을 계속 다윗

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가 무려 3000 명의 군대를 몰고 와 다윗의 목숨을 노렸 습니다. 사울 혼자서 엔게디 광야의 굴속 에 들어오는데 그 안에 다윗과 그의 부하 들이 숨어있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왕을 아 주 쉽게 처치할 수 있었는데 다만 그의 옷 자락의 일부를 잘라 보관합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사울은 감동이 되어 울기까 지 합니다. 17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 ...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 는 나보다 의롭도다” 사울의 사죄나 회개하 는 마음이 오래 가지는 않았지만 그가 감 동을 합니다. 그가 다윗의 선함을 말하고 자신보다 그가 더 의롭다고 인정을 합니다. 우리들이 선을 포기하지 않아야 할 이유 가 세상이 달라지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들이 용서의 삶을 살아야 할 이유가 그들 이 변해질 것을 기대하기 때문도 아닙니다. 용서와 사랑의 삶이 옳기 때문입니다. 이 것이 다윗의 삶이었습니다. 구약의 요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셉에 끝내 애굽의 총 리가 됩니다. 그의 권력으로 손볼 사람이 많았습니다. 먼저 그의 형제들, 보디발과 그 의 아내, 감옥의 술장관 등등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복수를 할 기회가 아닌, 그들을 섬길 기회로 삼습니다. 원수를 갚으 려고 칼을 빼지 않고 거둡니다. 요셉의 위 대한 점은 그가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 총 리가 된 것이 아닙니다. 왕을 능가하는 권 세를 누리지만 그 권세로 다른 사람을 용 서하고 사랑으로 섬기는 자리로 삼았기 때 문이었습니다. 로마서 13:14-21입니다. “너희를 박해하 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 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 내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 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이 말씀 중에 18절의 말씀을 묵상하면 서 깨달은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할 수 있 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 라”(18절) “할 수 있거든” 이 말의 의미 가 무엇입니까? 다른 말로 우리들이 모든 사람들과 다 화목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화목이 어렵습니까? 사랑이나 용서가 어 렵습니까? 화목이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화목은 나 혼자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내가 화목하려고 해도 상대방이 나와 싸우려고 한다면 화목이 안 됩니다. 화목은 언제나 두 사람이 같이 잘 해야 화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용서나 사랑은 상대방과 상관 이 없이 혼자 할 수 있습니다. ‘화목은 할 수 있거든’이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면 정 말 좋습니다. 하지만 18절의 한 절 전인 17절은 “아무 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 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라고 말씀하고 있 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왕과 화목하지 못했습니다. 사울이 자신을 원수 로 삼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셉도 마찬가 지였습니다. 형들이나 보디발의 아내가 자 신을 미워하고 죽이고자 하는데 어떻게 화 목할 수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여전히 사울 을 용서하였고 요셉은 그의 형들을 사랑하

최요한 목사

섬김의 교회 담임

였습니다. 화목은 모든 사람과 할 수 없습 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그 모든 사람 에게 선을 행하며 용서와 사랑을 할 수 있 습니다. 화목은 상대방과 같이 해야 하지 만, 선한 삶은 그 사람과 상관이 없이 나 혼자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용 서와 사랑의 능력입니다. 죄인인 우리는 악을 악으로 갚으려는 마 음이 있습니다. 아니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악을 악으 로 갚는 것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는 것 으로 간주합니다. 악을 이기는 방법은 오 직 선입니다. 그래서 선으로 악을 이기라 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방법입니다. 그분은 저 와 여러분의 악을 악으로 갚지 않았습니 다. 우리의 죄를 심판이나 형벌로 대신 하 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악을 선으로 갚으 신 증거가 무엇입니까? 그분이 지신 십자 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악을 악으 로 갚아 악에게 지지 마십시오. 선으로 악 을 이기어 예수님을 닮는 저와 여러분이 되 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과 화 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여전 히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며 용서와 사 랑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 의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르는 제자의 삶입니다.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야고보서 강해(2) ‘이제는 성숙을 말할 때입니다!’ 야고보서는 서신(편지)서입니다. 편지 형식으로 쓰여 진 책이라는 말입니다. 고대 편지의 형식은 서두에 발신자와 수신자를 밝히고 문안인사를 합니다. “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 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 라”(약1:1) 우선 이 편지의 발신자인 ‘ 야고보’가 어떤 사람인지를 살펴보겠 습니다. 신약성경의 다른 성경들이 증 언하는 야고보는 어떤 사람입니까? 먼 저 그는 예수님과 형제(젖동생) 지간입 니다. 마태는 야고보가 예수님의 다른 형제들 중에 한 사람이라고 증언합니 다.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 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마13:55) 그는 예수님과 형제지간이면서도 예수 님의 메시야 됨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인정하지도 않고 믿지도 않았을 뿐 아 니라 예수님의 행보를 부끄러워했습니 다.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요7:5) 이런 그가 초대교 회(예루살렘 교회)의 기둥과 같은 존재 가 됩니다. “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 와 게바와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 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 으니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그들은 할례 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갈2:9) 예수 님을 믿지 않았던 그가 어떻게 이처럼 최초의 지상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의 영 적 지도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이 편지의 발신자로 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 과거에 예수님을 부인했던 사람이 이제 는 자신의 육신의 형님인 예수님을 ‘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고 있습 니다. ‘주’라는 말은 헬라어로 ‘큐리 오스’인데 이 단어는 적어도 유대인들 에게는 하나님을 부를 때 사용하던 칭 호(아도나이)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야고 보는 자신의 육신의 형인 예수님을 하 나님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리고 자신을 ‘종’(둘로스)이라고 소개 합니다. 누구의 종입니까? ‘하나님’의 종입니다. 여기서의 하나님은 성부 하 나님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주)이신 성자 예수님의 종입니다. 그는 예수님 과의 육신적인 관계를 언급하지 않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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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서 1:1>

다. ‘예수님이 누군지 알아? 내 형님이 야!’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형님’이 아닌 ‘주’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자 신을 그 형님의 ‘종’이라고 소개합니 다. 이것은 가까운 가족 관계를 넘어서 자신의 형인 예수님을 하나님과 동등한 섬김과 경배의 대상으로 본 것입니다. 야고보가 어떻게 이런 사람이 되었을 까요? 부활하신 주님께서 이렇게 그를 변화시켰습니다. 주님께서는 다시 살아 나신 후에 야고보에게 타나나셔서 자 신을 보이셨습니다.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고 전15:7) 예수님의 피붙이면서도 예수님 을 부인했던 야고보도, 십자가 앞에서 너무도 초라한 모습으로 예수님을 버리 고 도망쳤던 제자들도, 예수 믿는 자들 을 붙잡아 핍박하고 죽이는 일에 앞장 섰던 바울도, 모두 부활하신 주님 만나 고 변했습니다. 살아계신 그 주님을 증 거 하기 위해 목숨을 내 놓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또한 성령님께서 그를 변 화시켰습니다.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 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 1:14)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형제들 과 함께 기도하던 자리에서 강력한 성 령 강림의 임재를 경험한 야고보는 자 신의 형님인 예수님의 노예(종)로 살고 죽는 것을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습 니다. 예수님을 미쳤다고 비난했던 사람 이 예수를 구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것은 기적중의 기적입니다. 이제는 이 편지의 수신자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야고보는 지금 자신이 쓰 고 있는 이 편지를 받아 볼 사람들을 ‘열 두 지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열 두 지파는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이들은 유대 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 그리스도 인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지금 ‘흩어 져’있습니다. 한 마디로 팔레스타인 영 역 밖에 흩어져 살고 있는 성도들입니 다. 예루살렘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 활을 하던 유대인들이 왜 흩어지게 되 었습니까? 스데반 집사님의 순교로 인 하여 일어난 예루살렘 교회에 임한 박

해 때문입니다.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 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 니라”(행8:1) 신앙생활 잘 하던 이들에 게 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까? 하나님 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흩으셨 습니다. 왜요? 예루살렘에만 머물지 말 고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라고 흩으셨습니다. 땅 끝까지 전도하고 선교하려면 흩어져야만 합니 다. 선천적으로 유대인들의 근성은 쉽 게 흩어지지 않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 습니다. 자기들끼리 잘 뭉칩니다. 그들 은 자기들끼리만 사랑하고 교제하며 예 루살렘에 머물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교를 위해 세계로 흩어지라 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 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 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 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 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9-20)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 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박해를 피해 예수살렘을 떠나 ‘흩어진 사람 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복음 전했습 니다. 가는 곳 마다 복음의 씨를 뿌렸 습니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 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행8:4) ‘흩어 진 사람들’을 헬라어로 ‘디아스포라 (Diaspora)’하고 부릅니다. 이 용어는 ‘Dia(흩어진) + Spora=Sperm(씨)’ 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흩어져 사는 것 은 씨를 뿌려 놓은 것과 같습니다. 복음 의 씨 역할을 하기 위해 흩어지는 것입 니다. 이민 교회 성도들은 모두가 ‘디 아스포라’입니다. ‘흩어진 복음의 씨’ 들입니다. 마치 민들레 씨가 흩어져 온 땅이 민들레 밭이 되듯이 말입니다. 우 리 모두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미 국까지 흩날려 온 복음의 씨들입니다. 하나님이 예수 믿고 구원받은 우리들 을 이 세상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게 하 시는 이유는 복음 전도의 사명을 위해

이동훈 목사 삼성장로교회 담임 서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 시면...’ 성령 충만 받은 사람들은 가 만히 앉아 있을 수 없습니다. 땅 끝까 지 이르러 증인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 다. 흩어져야 합니다. 주저앉아 있으면 하나님이 흩으실 겁입니다. 이것이 성경 의 역사입니다. 성경의 역사는 ‘하나님 나라의 축소주의’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주의’의 싸움의 역사입니다. 이 싸 움은 지금도 우리 안에 있고 교회 안에 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 시고 주신 사명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 나 바벨탑을 쌓고 흩어짐을 면하고자 했지만 하나님은 언어를 혼잡케 하셔서 그들을 흩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살면서 그 땅 에 안주하려 하자 하나님은 이방나라 에 포로로 붙잡혀 가게 하시면서 까지 그들을 흩으셨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은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를 통 해 ‘생육하고 번성하여 하나님의 백성 으로 땅에 충만하게 되는’ 창조의 목 적이 성취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예루살렘 교회 안 에 주저앉아 안주하고자 했을 때 하나 님은 박해를 허락하셔서 그들을 흩으셨 습니다. 그렇게도 백성들을 ‘흩어’ 놓 으시고자 하셨던 이 하나님의 마음을 좀 제대로 헤아리고 신앙생활 할 수 있 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모 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의 모 습을 균형 있게 가지고 있는 교회입니 다. 예배드리고 친교하기 위해 모였으면 바로 흩어져야 합니다. 어디로요? 세상 으로, 땅 끝을 향해! 무엇을 위해서 입 니까? 예수 그리스도 주되심을 선포하 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하기 위해,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 장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이 싸움에서 승 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평신도 신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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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물 연구 (11)

출애급의 지도자 모세 히브리 민족이 애급에 들어간 지 400 년이 되어갈 때 한 레위지파 가정에 남 자아이가 태어났다. 이 시기는 히브리민 족이 번성함으로 애급인들이 위협을 느 껴 히브리인들을 혹독하게 학대하던 때 이다. 애급 왕 바로는 산파들에게 히브리 인 가정에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무조건 죽이라는 명령까지 내렸다. 그러나 하나 님을 두려워한 산파들이 가능한 한 남 자아이들을 살리고 바로에게는 히브리 인 여자들이 건강하여 산파가 도착 전 에 이미 출산했다고 거짓 보고를 했다. 이런 열악한 시기에 모세가 태어났다. 모 세의 부모 아므람과 요게벳이(출6:20) 아 이를 보니 너무도 준수하고 귀여워 3개 월간 숨겨 몰래 양육하다가 더 이상 숨 길 수가 없어 아이를 역청을 바른 갈대 상자에 넣어 하숫가 갈대사이에 놓았더 니 마침 목욕하러 나온 바로의 딸 공주 의 눈에 띄어 대려다가 기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 광경을 지켜보던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친 어머니 요게벳을 공주에게 유모로 소개하니 모세는 젖을 뗄 때까지 친 어머니 밑에서 자라게 되었다. 하나 님의 특별하신 섭리가 아니고 어찌 이런 일이 있겠는가. 모세의 생애를 보면 세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게 되는데 각 단계마다 전혀 연 관되지 않고 아주 단절된 환경과 삶의 내용으로 전개된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 세의 생애를 하나님의 인류 구원섭리 가 운데 특별히 훈련시켜 사용하셨기 때문 이다. 모세의 생애는 세 단계로 구분되 는데 매 단계마다 정확히 40년씩이고 각 단계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전혀 타 의 의지에 따라 전개된다. 첫 40년 생애는 공주의 양자로서 바로 의 궁중에서의 삶이었다. 옛날 왕정시대 의 왕자들은 각 분야의 최고의 스승 밑 에서 최고의 교육과 훈련을 받고 대부분 전쟁터에 나가 많은 경험과 공훈을 쌓게 되어 있다. 왕자들 가운데 하나는 필연 코 차기 바로(왕)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 다. 무술 훈련은 물론 치세에 필요한 정 치(대부분 권모술수), 경제, 철학, 등 심지 어 수사학(변론) 까지 모든 학문을 섭렵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여러 경륜을 쌓는 등 왕자의 수업을 다 해야 한다. 다시 말 해서 이 세상에서의 출세를 위한 최고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것이다. 모세 도 틀림없이 이 과정을 거쳤을 것이 분 명하다. 더욱이 히브리 민족 출신이고 공 주의 양자로 자랐기에 천대받지 않기 위 해서라도 더욱 노력했을 것이고 많은 갈 등 속에서 40년을 보냈을 것이다. 아마 히브리 민족의 고통을 보면서 민족해방 을 소원하며 꿈꿔왔을지도 모른다. 더욱 이 하나님께서 특별한 목적(구원섭리)으 로 그를 택하여 준비시켰기에 그의 마음 속은 평범한 사람의 생각과는 다른 무엇 곧 소명의식이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 러기에 애급인 감독에게 학대당하는 히 브리인을 보는 순간 마음속에 끓고 있 던 분노의 불길이 그로 하여금 앞뒤 분 간 없이 애굽인을 때려죽이도록 했을 것 이다. 이런 행동까지도 하나님의 섭리의 일환이다. 아무리 지도자 훈련을 받았 고 그 능력을 갖추었어도 인간의 힘만 으로는 온전한 승리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것이다. 결국 그는 모 든 것을 접고 광야로 도망칠 수밖에 없 었다. 이것이 모세의 일 단계 40년 생애 의 모습이다. 모세의 2단계 생애는 미디안 광야에서 의 양치기로서의 40년 생애이다.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일곱 딸이 아 비의 양을 치는데 양들에게 물을 먹일 때 방해한 다른 목자들을 왕자의 위엄 과 무술로 그 목자들을 쫓아내고 이드로 의 딸들이 무사히 양들 물 먹이도록 돕 는 일로 인연이 되어 이드로의 딸 십보 라와 결혼하게 되었다. 여기에 묶여 이제 어쩔 수 없이 40년을 양들 틈에서 양치 기로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모세가 어떤 사람인가? 하나님의 특별한 일군으 로 선택받은 사람이 아닌가. 범부라면 그 냥 양치기로 묻혀 살다가 일생을 마치겠 지만 모세는 자기도 모르게 40년간 광 야에서 양 무리를 치며 장차 히브리민족 의 출애굽과 광야 40년간의 역사를 이 끌어갈 훈련을 하게 된 것이다. 다시 말 해서 모세의 미디안 40년 광야생활은 장

차 하나님의 일꾼, 곧 히브리민족의 지 도자로서의 임무를 담당할 영성 훈련의 기간이었던 것이다. 세상을 다스리는 경 륜 40년과 하나님의 구원섭리를 위해 이 스라엘 민족을 이끄는 영적 훈련 40년을 거쳐 드디어 모세는 하나님의 기준에 딱 맞는 일꾼으로 태어난 것이다. 다음 성경 구절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증거 하셨다. 민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 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12:6-8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 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 도 하거니 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 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 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이 말씀은 모세가 구스 여인을 아내로 취하였다고 누이 미리암과 형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 면서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고 말함 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들을 책망하 며 하신 말씀이다.(민12:1-2, 4) 이와 같이 모세는 호렙산 떨기나무의 불 가운데 현현하신 하나님의 음성으로 부르심을 받은 그 때부터(출3:2-10) 모합 땅 느보산에 올라 비스가산 정에서 가 나안 온 땅을 보여 주시면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주실 것을 마지막 약속하시 고 모세는 이 땅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는 말씀을 듣고 모압 땅에서 죽을 때까 지(신34:1-6) 40년 동안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과 광야 생활을 이끌어 온 하나님 의 온전한 충성된 종으로서의 사명을 다 했다. 모세는 모세 오경뿐만 아니라 구약 과 신약 곳곳에서 인용되었을 정도로 하 나님의 구원섭리 가운데 쓰임 받은 위대 한 일꾼이었다. 히브리서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 들이심을 증거하면서 천사보다 뛰어나신 분이요 어느 인간 일꾼보다 뛰어남을 말 씀했는데 모든 하나님의 일꾼들 중에 대 표적 인물로 모세를 예로 들었다.(히1장, 3장:2-6)

이재덕 목사 마지막세대선교회 대표

(573)528-1299,(573)528-7447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모세의 사역 내 용이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기록된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역사와 광야 40년의 역사에 나타나는데 우리는 이 모든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적 사건들 을 하나님의 구속사적 안목으로 바라보 아야 할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를 고전 10:11에서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 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고 말했다. 몇 가지만 들 어 확인해 보자. 첫 째로 모세를 통한 출애굽 사건은 인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 의 시작이다. 430년 전 아브라함에게 하 신(창12:3, 7, 15:5, 13, 14, 창22:16-18, 갈 3:17) 언약의 성취이다. 그리고 이 약속은 모세가 모압 땅에서 죽기 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재확인하신 언약이다(신34:1-4). 둘째로 광야 40년 생활은 사도 바울 의 말씀(고전10:1-13)과 예수님의 증거대 로(요3:14, 6:31-58) 오늘 그리스도의 몸 인 교회를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 루어가는 교회생활의 모형이다. 셋째로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하나 님의 율법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규 범인 윤리 도덕과 이를 범했을 때의 죄 를 해결하는 제사법들이다. 이 모든 율법은 인류의 모든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제사로 용서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구원의 원리를 제시하시는 그림 자이다. 모세는 이 중차대한 사명을 그의 생애를 통하여 오차 없이 다 감당하고 갔 다. 그런고로 우리는 구약을 읽으면서 하 나님의 구원섭리의 안목으로 그림자로 드 리워져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 음진리를 예측하며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율법을 대표하는 모세는 선지자를 대표하 는 엘리야와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두 감람나무로서(슥4:3) 십자가 지실 직전에 예수님과 함께 했고(마17:3-4) 마지 막 예수님 증거하다가 짐승(적그리스도)에 게 순교당한 충성된 증인(계11장)이다.


예배학 강좌

2017년 11월 10일

15

“기독교 예배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1. 예배의 기초적 이해(1) 예배 없는 기독교는 존재할 수가 없 다. 기독교 2,000년의 역사는 곧 예배 2,000년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예배는 언제나 기독교의 본질이요, 핵 심일 수밖에 없으며, 이는 앞으로 계속 될 불변의 진리이다. 본 강좌를 통해서 기독교 예배의 역사와 신학적 의미들을 살펴보고, 현재 예배를 진단하고 분석 해 보며, 나아가 앞으로의 참되고 바람 직한 예배의 방향은 무엇인지 찾아보 고자 한다.

1. 예배의 정의 (1) 용어 1) 구약: 구약의 예배는 크게 두 가지 용어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는 구약 이 기록된 언어인 히브리어로 표현된다. ① 아바드(abadh) - ‘봉사’와 ‘섬 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예배의 영어 표현인 ‘서비스’(service)의 어원 을 여기에서 찾게 된다. 즉 예배는 하나 님을 향한 봉사와 섬김이 된다. ② 샤카(shachah) - 단순능동태로 ‘굴복하는 것,’ ‘자신을 엎드리는 것’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재귀동 사로 사용될 때 하나님께 예배드린다는 의미가 있다. 2) 신약: 신약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① 프로스퀴네오(proskyneō) - 예수 님께서 광야에서 사탄의 유혹을 받으

실 때 “주 너희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마 4:10)고 대답하신 말씀 속에 나타난 ‘경배’를 의미한다. ② 라트레이아(latreia) - 예수님께서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실 때 “다만 그 분만을 섬기라”고 최종적으로 선언하 신 말씀에 나타난다. 구약의 ‘아바드’ 와 유사한 의미이다. ③ 레이투르기아(leitourgia) - 이 단 어는 제사장의 직무(눅 1:23), 그리스도 의 직분(히 8:6), 교회의 예배(행 13:2) 등을 표시하는 구체적인 단어가 되었 다. ‘예전,’ ‘전례’를 의미를 지닌 영어 ‘liturgy’가 이 단어에서 왔다.

다 하더라”(계 5:12)

3) 널리 사용되는 표현 영어 표현에서 널리 알려진 ‘워 십’(worship)은 원래 앵글로색슨어 ‘weorthscipe’에서 나온 것으로 ’ 가치‘(worth)라는 말과 ’신분‘(ship) 이라는 말이 합쳐진 합성어이다. 곧 “ 존경과 존귀를 받을 가치가 있는 자” 의 의미를 내포하며, 구체적으로 “하 나님께 최상의 가치를 돌리는 것”이란 뜻이 된다.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 할지어다”(시 29: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 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 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

1) 인간을 위한 예배가 아닌 하나님 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 한국교회의 성장 내면에 하나님께 서 주시는 외형적인 복에 치중하는 경 향이 혼재해 있었고, 새로운 교회의 부 흥을 위한 과제는 바로 참되게 하나님 께 예배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회복하 는 데 있다. 이제까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일에만 관심을 집중하였다면 이제 는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 그리스도교에서 추구하는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은, 특수한 신분의 사람만 이 신과의 만남을 대리하는 타 종교 와는 다르다.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 을 찾기 전에 스스로 자신이 지으시고

(2) 예배의 정의 예배란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에서 발생하는 사건(event)이다. 그 백성들 이 하나님이 주신 창조의 은총과 그리 스도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주신 구원 의 은총을 깨닫고 감격하여 드리는 응 답의 행위이다. 이 응답의 행위의 내용은 경배, 찬양, 감사, 참회, 봉헌, 간구 등이다. 이러한 응답을 받으신 하나님은 택함 받고 훈 련받은 종을 통하여 말씀과 성례를 허 락하시고 복 주심을 선언하게 된다.

최형락 목사 덴버한인교회 부르신 백성들을 찾아오시는 분이시다. 따라서 그리스도교에서는 인간의 뜻대 로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고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의해 이루어 진다. 나아가 특수한 계층의 사람들에 게만 만남을 허락하시지 않고 만나고 자 하는 모든 인간에게 함께 하시는 데 그리스도교의 고유한 진리가 드러난다. 2)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 (1) - 창조 하나님과의 이러한 만남은 무엇보다 창조에서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인간이 필요한 것을 구하기 이전에 세상의 모 든 것을 지으신 창조의 섭리를 펴시며 인간을 만드시고, 보살피시고, 그 인간 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 이러한 창 조주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아 는 것이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출발점 을 이룬다. 하나님이 주시는 창조의 은총은 모 든 이에게 차별이 없는, 넓은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의 예배는 이런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와 그 은총만을 깨닫고 감격하여 드리는 종교적 의식에 머물지 않는다. 자연을 보며 하나님을 알고 느낄 수는 있지만 거기에 그쳐서는 안 되고 제 2의 창조 역사와 만남을 가져야 한다.


문서 선교 후원을 감사드립니다. 볼더아름다운교회 담임목사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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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 목사 Pastor Dong S. Lim

Jasmine Kaihara



미주에스라성경통독원

(제 27회)

2017년 11월 10일

18

예레미야·애가서 강좌

예레미야서(Jeremiah)는 이렇게 시작

의 심판을 예언한다. ‘나 여호와가 이르노

나라는 평안하다, 저 매국노를 죽여야 한

한다.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들 중 힐

라, 너희가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다...”며 선동하고, 왕과 백성들도 바른말

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라’(렘1:1) 흔

나를 멀리하고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

보다 듣기 좋은 말을 따르며 예레미야를

히 눈물의 선지자라고 일컬어지는 예레

하였느냐... 너희는 유다에 선포하며 예루

공격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해 왕에

미야는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이 파

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시온을 향하

게 진언도 해보지만 여호야김 왕은 분서

괴되고, 유대인은 포로로 잡혀가는 끔찍

여 깃발을 세우라, 도피하라, 지체하지 말

갱유(焚書坑儒)하고 만다. ‘칼로 그것은 연

한 멸망의 때를 예언한다. 왕과 백성들

라, 내가 북방에서 재난과 큰 멸망을 가져

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기를 모

벨론에 잡혀가 죽는다. 그 아들 <여호야

은 이 예언에 극단적으로 저항한다. 아나

오리라’(렘2:5,4:5-6) 하나님께서 북방에

두 태웠더라’(렘36:23) 너무 괴로운 예레

긴>이 8살에 19대 왕으로 등극해서 3개

돗은 예레미야의 고향이었지만 나중에는

있는 바벨론을 일으켜 남 유대를 멸망시

미야 선지자는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

월10일을 다스리지만 느부갓네살 왕이 2

그곳 사람들마저 예레미야의 충고를 거

키겠다는 거다. 이 사실(Fact)을 선포하

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

차로 내려와서 다 죽이고 빼앗고 그도

부하고 그를 죽이려한다. ‘여호와께서 아

는 예레미야는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다. 그에게 당연

나돗 사람들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

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히 자식이 없으니 백성들이 삼촌 <시드

되 그들이 네 생명을 빼앗으려고 찾아 이르

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라’(

없나이다’(렘20:9) 하며 다시 외친다. 이

기야>를 왕으로 옹립한다. 시드기야가 남

기를 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

렘9:1) 피눈물을 흘리며 외친다. “이미

심정을 아는가? 진리를 아는 사람은 알

유대 마지막 20대 왕으로 등극해서 11년

라 두렵건대 우리 손에 죽을까 하노라 하

남 유대의 멸망은 결정되었으니 쓸데없

기 때문에 입을 다물 수가 없는 것이다.

을 치리하는 중, 9년 만에 결국 BC585

도다’(렘11:21)

이 저항하다가 죽지 말고 항복하고 살아 남아 남은 자(Remnant)가 되어 내일을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로서 역시

보자”는 거다.

제사장이지만, 워낙 나라가 추락하는 시

맹준호 목사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미주에스라성경통독원 원장

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3차로 내려 예레미야라는 이름은 ‘하나님이 세우

와서 약2년 동안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

셨다’라는 뜻으로, 예레미야서의 내용은

는 바람에 수많은 백성들이 아사(餓死)하

한마디로 ‘이미 하나님의 심판이 정해

고, 시드기야 왕은 밤에 성벽을 뚫고 몰

기였기에 거룩한 제사만 드리는 제사장

몇 주 전 고국에서 온 영화 <남한산

진 대로 바벨론 군사가 와서 남 유대와

래 도망가다가 갈대아 군사에게 체포되

으로 놔두지 않고 하나님께서 그 시대를

성>을 관람하며 눈이 붓도록 울다 나왔

예루살렘을 초토화 시킬 것이니 공연히

어 바벨론 왕 앞에 끌려와 두 눈이 뽑

향해 심판을 외치는 선지자로 쓰셨으니,

다. 우리 조선의 인조대왕이 병자호란 때

항거하다가 죽지 말고 항복하라’는 거다.

힌 채 쇠사슬에 묶여 바벨론에 끌려가

혼인을 약속한 낭자도 있었지만 하나님

(AD1636년) 그 추운 겨울에 남한산성에

그러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남은 자

죽는다.

은 ‘이런 시대에 결혼하면 뭐하느냐?’

피신했다가 47일 만에 결국 청나라의 칸

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다시 이스라엘을

하시면서 막으신다. 남 유대 말기에 활동

(황제)에게 굴욕적 항복을 하는 것이 분

회복시킬 것이라고, 그러니 항복해서 살

BC587년 남 유대는 그렇게 비참하게

하신 분으로 그 시기는 이와 같다. ‘아몬

하기도 했지만, 그 왕에게 계속 항복해

아남으라는 말씀이다. 살아남아야 한다.

멸망당하고 그들이 자랑하는 솔로몬성전

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가 다스린지 십 삼

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읍소하는 이조판

사는 게 이기는 거다. 그러나 항복하라는

은 다 불타버리고 그 고토에 남은 예레미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

서 최명길의 눈물 속에 예레미야의 심정

선지자 예레미야의 말을 그들은 끝까지

야 선지자는 폐허가 된 예루살렘 거리를

였고,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여호야김

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조판서 김상헌과

거부하다 결국 하나님이 결정하신 대로,

비통하게 거닐며 ‘아 슬프다 내 뺨에 눈

시대부터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시드기

척화파들이 “항복하느니 차라리 다 죽

남 유대 17대 왕 <여호아하스>는 애굽

물이 흐름이여, 아 슬프다 시온의 거리가

야의 십 일년 말까지 곧 오월에 예루살렘

어야 한다”며 핍박하고 참수의 위기에

과 신흥강대국 바벨론의 패권다툼에 끼

처량함이여, 아 슬프다 이 성이여..’ 애

이 사로잡혀 가기까지 임하니라’(렘1:2-3)

몰리기도 하지만, 결국 주화파 최명길의

어 전사한 아버지 요시야를 이어 남 유

가 끓는 애가(哀歌)를 남기고 홀연히 사

말대로 인조는 항복하고, 그 이듬해 봄

대를 3개월 통치하다가 바벨론과의 갈그

라진다. 그 애가가 바로 죽은 도시 예루

남 유대 16대왕 요시야 십 삼년 때

은 다시 오고 민들레는 다시 피어난다.

미스 전투에서 패하고 내려가는 애굽 왕

살렘의 장송곡이 들어있는 <예레미야 애

(BC627년)부터 남 유대가 3차에 걸친

그 조선이 남아서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느고에게 잡혀가고 그곳에서 죽는다.

가>이다. 이때부터 이스라엘은 2500년 동

바벨론의 공격 앞에 완전히 멸망당한 20

된 것이다.

대왕 시드기야 11년(BC587년)까지 약40

안 역사에서 사라져버린다. 이 예레미야 그리고 그 형제 <여호야김>이 18대 왕

서는 역사가 증명하는 정사이다. 오늘도

여 년간, 남 유대의 역사가 낭떠러지로

예레미야 선지자가 “바벨론에 항복

이 되어 11년을 다스리는 중, 드디어 애

역사는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서 예언하

떨어지는 그 시기에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라”고 말하기가 얼마나 어려웠겠는가?

굽을 물리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남

신 하나님 말씀 고대로 일점일획 어김없

왕과 백성들을 향하여 간절하게 하나님

수많은 거짓선지자들은 “그럴리 없다,

하하여 1차로 예루살렘을 공격할 때 바

이 흘러가고 있다.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느 8:5)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 11:1)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딛 1:2)

제공: 박정순 사모(실로암장로교회)

제공:허영진 권사(덴버연합감리교회)

제공: 이국형 장로(한인기독교회)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고후 5:7) 제공: 김영옥 집사


진리의 샘터

2017년 11월 10일

19

상황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감사 2017년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한 호불호로 인하여 미국은 그 어느 때

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것이 아

벌써 11월입니다. 매년 새로운 계획을

보다도 나눠지고 상처를 입고 가고 있

니라 과연 주 안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세우고 나름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지만

습니다.

생각해 보면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별로 얻은 것이나 이룬 것 없이 한 해

한 해였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일들이 많은

가 다 지나간 느낌이 듭니다. 도대체 시

유지훈 목사 참빛교회

그렇다면 우리는 주 안에서 누구인

간은 어디로 가는지. 몇 년 전 K팝스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 여러분들도

가요? 우리는 주 안에서 누구보다 사

게 된다는 것입니다. 멀리 산이 보이고

타에 나와서 선보인 이진아 양의 자작

참 바쁘고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보내

랑 받는 존재들입니다. 이 세상의 기준

강이 보이고 숲이 보이고, 또한 보지는

곡 가사가 생각이 납니다. “시간아 잠

셨으리라 믿습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우

못하지만 바람을 느끼고… 아무것도 아

시 동안만 멈춰줄래/너는 너무 빨리 가

교회에서, 삶의 현장에서 참 많은 일들

리지만 하나님께서 누구보다도 사랑하

닌 존재들인 인간이 왜 바쁘게 버둥대

는 것 같아/조금만 아주 조금만/천천

을 겪은 한 해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

시고 그 사랑을 보여주시려고 하나 뿐

며 살아가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히 천천히/가주겠니.” 어떻게 이런 마

사드릴 수 있는 조건을 찾기가 힘들 때

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다고 합니다.

음으로 우리는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것

도 많을 것입니다. 내가 과연 무슨 일로

보내 주신, 그런 사랑을 받고 있는 자

이 아닐까요?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을까? 나의 삶

들입니다.

을 돌이켜 보면 감사거리 보다 불평거

맞습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아닌 우리를 이 세상

그런 의미에서 11월은 매우 중요한 달

리가 더 많은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을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사랑하

이라고 생각합니다. 11월은 감사의 달입

하시는 대로 범사에 감사할 수 있을까?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

셨습니다. 시편 8:4에 다윗은 이렇게 고

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할 조

하박국 선지자는 “비록 무화과나무가

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을 해 보십시오.

백합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

건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그런 의미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

아무것도 아닌 우리를 만왕의 왕께서,

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

있는 한 달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

온 우주의 창조주께서 사랑하실 이유가

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이것이 바로 우

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

어디 있을까요?

리가 감사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물론 다 좋은 일만 있었던 한 해는 아

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

닐 것입니다. 매년 하는 이야기지만 참

미암아 즐거워”(3:17-18a) 한다라고 했

2017년 또한 다사다난 했던 해입니다.

는데 이럴 수 있을까요?

한반도는 북 핵의 문제로 한 해 동안

하박국 선지자는 자신의 상황이 좋지 얼마 전 고소공포증을 알고 있는 어

않다하더라도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느 대학교수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모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3:18b) 라고 고

습이 TV에 나왔습니다. 왜 고소공포증

백합니다.

시끌벅적 했습니다. 지난 주일에 있었던

우리가 범사에 감사 할 수 있는 이유

을 알면서 그런 것을 타느냐고 묻자 그

Sutherland Springs, TX 의 총기사

는 우리는 조건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감

앞에 서면 죽을 것 같은데 자신이 기억

2017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간, 바쁜

건과 Las Vegas 의 비극들을 포함하

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가에

을 한다는 것입니다. 죽지 않고 그것을

삶의 시간을 잠시 멈추며 우리를 향하

여 금년 한해만 미국에서 일어난 총기

따라 감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즐기면서 나오는 도피민 때문에 즐거움

신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생각할 수 있

사건의 숫자는 300건수를 넘고 있습니

안에서, 주의 은혜 안에서 우리가 누구

을 느낀다고. 그러면서 하늘을 나는 것

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상황이나 조건

다. Harvey 와 Irma 허리케인은 텍사

인지를 정확히 알면 감사할 수 있습니

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하여 설명을 했

에 의한 것이 아닌, 우리가 주님의 사랑

스와 플로리다 주에 엄청난 피해를 주

다. 조건이나 상황을 따르게 되면 절대

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인간이 정

의 대상임을 감사하며 이번 감사의 달

고 갔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

로 감사할 수 없습니다. 지금보다 더 좋

말로 작고 하찮은 존재라는 것을 느끼

을 보내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Illif Ave


신앙상담

2017년 11월 10일

20

신앙생활에 대하여 질문이 있으신 분 빛과소금뉴스로 연락 주십시오. 오성관 목사님께서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신앙의 일문일답 딸아이는 어릴 때부터 화장이나 패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저도 얼굴도 예쁘고 옷맵시가 좋은 딸아이를 예쁘게 꾸며주고 싶어서 철따라 새 옷도 많이 사주고 나름대로 예쁘게 키운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되면서 연예인들 사이에 질의: 유행하는 타투(tattoo)를 하고 싶다기에 강경하게 반대했습니다. 지난여름 기숙사에서 돌아 온 딸아이의 손목에 작은 장미꽃 타투가 새겨져 있어서 야단을 쳤는데, 요즘 또 타투를 하고 싶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오성관 목사

문답: 이해할 수 없는 아이들의 행동을 이 해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요즘 부모

벧엘교회 담임

에 타투를 하고 나옵니다. 이것이 현

사님에게 문의했다고 합니다. 요즘 아

실입니다.

이들이 한 때 하고 싶은 성향(Trend)

요즘 신세대들의 트렌드입니다. 호기

이기 때문에 무조건 야단치거나 반대

심에 잠깐 하고 싶은 것이 더 많습니

들의 삶인 것 같습니다. 그래야 자녀 들과 대화할 수 있고 그들에게 조금이

현대인과 타투를 이해하기 위해 제

하지 말라는 조언에 힘을 얻어 아들

다. 온 몸에 타투로 심하게 물들인 운

나마 조언하면서 도울 수 있는 유일한

가 본 글을 소개한다면 이렇습니다.

을 데리고 귀 뚫는 곳에 가서 귀를 뚫

동선수들처럼 하지 않게 대화로 잘 풀

길이기도 합니다. 요즘 학교에서는 자

“과거에는 문신한 사람이라고 하면

어주고 귀고리까지 아버지가 직접사서

어나가시기 바랍니다.

녀들을 독립심이 강한 아이들로 교육

괜히 무섭고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데

달아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 최근 타투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

이 계기가 되어 아들이 아빠하고 더

성경에는 문신(Tattoo)에 대해서 딱

어 가고 있어서 그런지 주변에 문신

친해졌고 나중에 커서는 귀고리를 하

한 구절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구약성

부모님들이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자

또는 타투를 한 사람들을 많이 보게

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 레위기19:28절입니다.

라나는 신세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됩니다. 그런데 혹시 타투와 문신의

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것들 중의 하

차이를 아시나요?

나가 몸에 귀고리, 코걸이, 혀걸이, 그

“죽은 자 때문에 너희의 살에 문신을 어느 교회 권사님은 딸아이가 갑자

하지 말며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

기 몸에 타투를 하겠다고 하는 바람

와이니라. (Do not cut your bod-

리고 타투입니다. 여자들은 당연히 귀

사실상 타투나 문신은 다른 게 없다

에 당황한 나머지 금식기도하며 고민

ies for the dead or put tattoo

를 뚫어 귀고리를 하는 것이 상식화

고 합니다. 단지 문신을 영어로 타투

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했더니

marks on yourselves. I am the

되어있지만 남자 아이가 귀를 뚫는다

라고 하는 것이죠. 반면에 헤나랑 타

딸의 말이 요즘 타투를 안 하는 여자

LORD)”

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 부모들

투는 명확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

가 어디 있느냐고 오히려 되물었다고

[죽은 자 때문에 너희의 살에 문신

에게는 생소하게 들리고 놀라게 됩니

다. 타투는 영구적이며, 헤나는 반영구

합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을 하지 말며 무늬를 놓지 말라]는 말

다.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헤나는

나이든 엄마들 중 쌍꺼풀은 물론이고

은 이런 행위는 이방인들의 풍습으로

예전에 물 묻혀서 붙인(봉숭아로 손톱

속눈썹 겉눈썹에 문신을 안 하는 엄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백성에 걸맞지

그런데 요즘 아이들에게 선망의 대

에 물들인) 요즘 식으로 말하면 스티

마가 없는데 왜 자기는 못하게 하느냐

않는 행동을 금하신 것입니다.

상, 소위 일컬어 그들의 우상(Idol)이

커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

고 해서 할 말이 없었다고 합니다. 가

있다면 영화배우, 운동선수, 가수들일

다. 결국 타투와 문신 차이는 명칭만

까스로 타이르면서 조율을 했더니 어

모세 시대에 [몸에 무늬를 놓는 풍

것입니다. 그들 중 타투를 안 한 사

다르다는 점입니다.”

느 날 타투를 하고 엄마에게 살짝 보

속]과 [몸에 문신을 새기는 행위]는 애

여주는데 보이지 않는 몸 안쪽에 십

굽의 낮은 계층에서 유행되었던 습관

람이 몇이나 될까요? 특히 그들이 제 일 좋아하는 사람들 중 타투를 제

제가 아는 어느 교회 집사님은 아들

자가와 성경구절을 새겨왔더라는 것입

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풍속

일 많이 한 사람들이 있다면 농구선

이 고등학교 때 귀고리를 하기 위해서

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딸과 엄마

을 금지하신 것은 우상숭배와 관련된

수들, 풋볼선수들일 것입니다. 그들을

귀에 구멍을 뚫겠다고 하는 바람에 충

가 좀 더 진지한 대화를 나누게 됐다

것이라기보다도 창조에 대한 존경심을

눈여겨보시면 대다수의 선수들이 몸

격을 받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목

고 합니다.

갖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Keil)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종교개혁의 현 과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종교개혁 500 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기념행사를 해왔고 특히 오늘은 대부분의 교회가 종교개혁기념주일로 지킬 것이다. 루터 가 1517년 비텐베르크 교회당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사건이 종교개 혁 도화선이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과 비교해볼 때 무엇보다 속죄의 문제에 있어서 면죄부를 구입하지 않는 자라 도 개인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아 가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외쳤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비판을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가 없었고 너무나 권력과 물질에 깊이 빠져 있었기에 들을 귀가 없었다. 오히려 그를 파면하고 추방된 자가 되게 함으로 그는 생명을 위해 바르트부르크 성에 은신할 수밖에 없 었지만 오히려 그 강제된 휴가를 가 장 귀중하게 사용해서 독일어로 성경 을 번역해 누구든지 성경을 읽고 예수 님을 알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그 전까지는 성경원어인 히브리어 와 헬라어 외에는 오직 라틴어 성경밖 에 없었기에 사제나 일부 지식인들만 이 성경을 읽을 수 있었다. 심지어 미 사도 라틴어로 진행함으로 많은 사람 들이 무슨 내용을 말하는지 모르고 그냥 참석하기만 함으로 너무나도 성

경과 동떨어진 교회가 된 상황이었다. 소위 남미나 그 외 후진국에서 즐겨 사용하는 것이 우민정책이다. 지식인 들이 늘어나면 정치하기가 힘드니 국 민들은 먹고 마시고 보고 즐기는 일에 만 신경을 쓰도록 하는 정치 소위 말 하는 3S(sports, screen, sex) 정책 을 펴는 것처럼 일반 평신도들이 성경 을 알면 골치 아프니까 성경을 가르치 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예 성경을 대 할 수 없도록 했던 것을 루터가 깨트 리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 우리 교회를 보신 예수님은 무 엇을 개혁하길 원하실지 생각해본다. 하나님의 말씀과 괴리가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 우리 교단에서 실천사항 으로 내놓은 것을 보면 고신정신인 신 앙의 전통과 생활의 순결을 되새기며 경건생활, 하나님 앞의 생활, 전도, 가 정예배, 자녀출산 및 신앙교육, 주일성 수, 직업 소명의식, 그리고 빛과 소금 으로 진실 되게 살자고 했다. 이 모든 것은 밖으로 나타난 현상들이고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의 주인으로 예수님을 모셔야 한다. 이를 위해 내 마음에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한다. 내 마음의 왕좌에 내가 내려오고 예수님 이 앉으시게 하는 것이 가장 크고 힘 든 개혁이다.

2017년 11월 10일

따뜻한 말 한마디 억대 연봉을 마다하고 트럭을 직접 몰고 다니며 상담을 해주는 정신과 전 문의 임재영 씨는 “사람들의 행복을 키우는 게 내 꿈이고, 그 꿈을 찾아가 는 과정이 내 행복”이라고 고백한다. 지금은 블로그를 통해 시간과 장소를 공지하면서 상담예약을 받고 한 사람 당 40분에서 1시간 정도 트럭에서 만 나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일정이 빡빡 하지만, 처음 3개월 동안에는 4시간에 1명 정도 내담자가 있을까 말까 할 정 도로 이상한 눈초리로 보아 많이 힘들 었다고 한다. 그러나 인지도가 점점 높 아지면서 중학교 1학년에서부터 88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 이 만나자마자 우는 분, 이런 이야기 는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는 분, 내 이 야기를 끊지 않고 이렇게 집중해서 들 어준 사람은 선생님밖에 없었다는 분, 내 이야기를 듣고 운 사람은 선생님 이 처음이라는 분들이 많았다고 한다. 물론 그는 상담목적이 치료가 아니라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이 목적으로 내 담자의 상태에 따라 정신건강복지센터 나 병원, 상담센터에서 치료를 받도록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그야말로 이웃의 행 복을 위해 자신의 전문성을 기쁨으로 내어놓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국제정세나 경제상황이나 어디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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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종 목사

덴버소망교회 담임

밝은 부분을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내 꿈에 도취되어 사는 것이 아니라 이 웃의 행복이 나의 꿈이요 행복이라고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사회는 미래가 있다. 우리는 너무 쉽게 내 생 각과 경험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판 단함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 된 다. 특히 가깝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상처를 준다. 남을 판단하고 비판하고 비난하는 것보다 조용히 그 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랑의 마 음을 이 사회는 필요로 한다. 오래 전 선교사 자녀들이 우리 교회 를 찾았을 때에 MBTI와 TJTA를 통해 자존감이 너무 낮은 한 학생에게 몇 마 디 격려와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귀중 한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었는데 그 때 이후로 그 학생이 완전히 달라져 꿈이 없이 살던 그가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는 소식을 그때 동행한 선교사님을 통 해 최근에 듣고는 격려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내심 깨닫게 되었다. 과격한 사람이든 아무 말도 없이 침묵 하는 사람이든 누구나 나름대로 상처가 있는 사람이기에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18:19)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뜻한 말 한마디를 통해 실천 할 때에 치유와 회복을 보게 될 것이다.


에콰도르 선교일지

2017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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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선교지 숙소는 제2의 집! Bosque(숲) 숙소의 거실창문

숙소(아파트) 정문

우리가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숙소가 있었습니다. 오후 3시경 아파트 앞에서 주인을 만나 기로 했습니다. 가방이 많아 주차장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주인이 주차장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는 7개의 방문객 주차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 중 에 5개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아파트로 들어가려면 열쇠 가 있어야 했습니다. 열쇠가 없으면 경비 실에서 열어주어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 다. 주인과 함께 3층에 있는 숙소로 올 라갔습니다. 숙소는 방 2개 화장실 2개 가 있고 부엌과 거실이 있었습니다. 숙 소는 깨끗했고 최근에 지은 것 같았습 니다. 숙소의 방에서 키토의 시가지가 잘 보였습니다. 이진호 선교사님 부부는 우리의 짐을 내려놓고 숙소를 확인 하신 후 가셨습 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부엌 을 살폈습니다. 부엌에 냉장고와 마이크 로웨이브는 있었지만 조리시설은 없었습 니다. 부엌을 사용할 수 있는 숙소는 일 박에 40불이고, 부엌을 사용할 수 없는 숙소는 20불이었습니다. 우리는 20불짜 리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전기주전자(덴 버에서 가져온)와 전기프라이팬을 사용 하여 저녁을 들었습니다. 강사님께 큰 방을 드리고 우리는 작은 방을 쓰기 로 했습니다. 전기장판을 켜고 잤습니다.

아침에 호박죽으로 아침을 들었습니 다. 이 선교사님이 11시 11분에 숙소로 오셨습니다. 바로 공항으로 갔습니다. 공 항에는 12시 10분에 도착했습니다. 정경 석 선교사님 부부는 공항대합실에서 기 다리고 계셨습니다. 이 선교사님의 차(기 아 스포티지)에 우리 부부와 정 선교사 님 부부 그리고 가방들을 다 실을 수 없 기 때문에 우리보다 하루 늦은 오늘 입 국하시도록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에콰도르의 첫 인상은 베네수엘라 보 다 깨끗하고 형편이 더 좋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정 선교사님 부부는 베네수 엘라에서 40년 동안 사신 분이시기 때 문에 자연스럽게 대화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수년 동안 지속된 유가 하락으로 ‘국가부도’ 상태에 이르렀다 고 합니다. 경제사정이 2017년도에 더욱 나빠졌다고 합니다. 벌써 50만 명의 베 네수엘라 사람들이 남미에 흩어졌다고 합니다. 에콰도르에도 벌써 10만 명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대졸뿐만 아니라 박 사학위 소지자들도 음식점과 같은 시간 제 일자리에 원서를 낸다고 합니다. 에 콰도르 사람들이 600불정도 받는 일을 250불에 하겠다고 줄을 선다고 합니다. 지금 베네수엘라에서 받는 한 달 월급을 달러로 환산하면 3불 정도라고 합니다.

베네수엘라는 남미의 북쪽, 콜롬비아 우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구는 약 3,200만 명이고 땅은 한국의 9배 정도 입니다. 2011년도의 통계에 의하면 세계 최대 석유매장량을 갖고 있는 나라입니 다. 한 때는 남미에서 가장 부유한 나 라였습니다. 그런데 1999년 ‘차베스’ 가 정권을 잡았습니다. 그는 베네수엘라 를 중남미 나라 중에서 가장 강한 공 산주의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어 려운 지경에 빠지게 된 원인 중에 가장 큰 원인이 공산주의를 택했기 때문이라 고 봅니다. 공항 고속도로 매표소를 통과할 때 직원이 방독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모 습을 보았습니다. 매표소가 비탈길에 있 어 차에서 나오는 매연이 심각했습니다. 이곳은 디젤차가 많습니다. 또한 이곳은 유연휘발유를 사용합니다. 키토는 산속 에 있는 도시라 언덕길이 많습니다. 언 덕길을 달리는 차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 로 앞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12시 50분에 이 선교사님 댁에 도착 했습니다. 점심은 회덮밥이었습니다. 해 변도시 ‘만타’에서 공수해 온 싱싱하 고 맛있는 회였습니다. 장효빈 선교사님 의 고모님과 친척 분들이 ‘만타’에 사 시기 때문에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 회 를 아껴두었다가 귀한 손님들에게 대접

임동섭 목사

에콰도르 선교사

dslim3927@hotmail.com 한다고 합니다. 정 선교사님 부부는 선 교지에서 회덮밥을 드시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하시면서 너무 좋아하셨습니 다. 식후에는 ‘그 유명한 커피(이 선교 사님이 볶은)’를 들었습니다. 내일(9/9, 토)은 강의가 바로 시작되기 때문에 교재 copy가 시급했습니다. 미 국에서 copy하려면 가격도 비싸고 짐 이 무거워지므로 이곳에서 copy하기로 했습니다. Copy 가격은 1page당 4센트 이고, 표지와 제본 가격이 1.5불이었습니 다. 스페인어로 만드신 교재는 150page 였습니다. 1권당 7.5불이고, 13권 제작에 총 100불이 들었습니다. 정 선교사님께 서 100불을 내셨습니다. 자비량으로 강 의하러 오신 것도 감사한 일인데, 교재 값도 부담해 주시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후 4시 30분에 숙소에 도착했습니 다. 저녁은 칼국수(인스턴트)로 했습니다. 정 선교사님 부부는 숙소가 너무 넓고 깨끗하다고 놀라워하셨습니다. 하루에 20불이라고 하니 더 놀라워하셨습니다. Pastor Dong S. Lim 10620 N. Washington St. Northglenn, CO 80233 www.google.co.kr/ 임동섭 목사 www.youtube.com/ 선교방송다리 dslim3927@hotmail.com


좁은 길을 걸으며

2017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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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는 걸까? 저도 이제 나이가 좀 드는 것 같습 니다. 계절이 바뀌고 아침과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생각이 점 점 안으로 들게 됩니다. 그러면서 전 에는 잘 마시지도 않던 커피를 마시면 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합니다. 그 가 운데 가장 원초적인 것 하나는 ‘왜 사는 걸까?’라는 것입니다. 인생은 여 러 번 주어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것이고, 또 그렇게 왔다가 가는 것인데 그런 소중 한 시간과 삶을 하나님은 왜 허락하셨 는가 하는 것입니다. 목사로서 매 주 일마다 설교에서 빼놓지 않고 하는 메 시지가 있습니다. ‘복음’입니다. 하나 님께서 죄인 되었던 나를 사랑하셔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 하나 밖에 없으셨 던 독생하신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 신 사랑 이야기, 복음을 빼놓지 않고 전합니다. 그런 복음을 성도들에게 ‘ 전달’하는 것만이 아니라 내 자신에 게 ‘적용’해 볼 때, 하나님은 왜 그 토록 소중한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 셨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가장 먼저 떠오른 성경 구절은 <엡2:8-10>이었습니다. ‘너희가 그 은 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 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 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우리 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

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 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 려 하심이니라’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인생에는 책 [꽃들에게도 희망을]에 나오는 ‘호랑 애벌레’의 말과 같이 그저 먹고 자라 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분명히 있는데 그것을 사도 바울은 선 한 일이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선한 일’하면 전에 제가 사회복지 단체에서 일할 때 모셨던 ‘김경희’ 장로님이란 분이 생각납니다. 이 분 은 일제강점기 때 도일(渡日)하셔서 의 대를 다니셨는데 너무나 못 먹고 못 입고해서 결핵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피를 토하며 사경을 헤맬 때 장로님 기도 하시기를 “하나님, 살려주시면 평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습니 다.”라고 서원을 하셨습니다. 하나님 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일본인 의대 교수의 따뜻한 돌봄을 받아 생명을 건 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의대 공부 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신 장로님은 주로 빈민들이 살았던 상계동에 ‘은 명내과’라고 하는 병원을 개원하셨습 니다. 그리고는 틈만 나면 왕진 가방 을 들고 상계동, 중계동, 달동네를 오 르내리시면서 돈이 없어 병원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돌보셨습니다. 직접 진찰을 하시고, 약도 주시고, 더 자세

한 검사가 필요한 사람들은 자신의 병 원으로 데려와 X선을 비롯해서 내시 경까지 모든 검사를 받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공짜로 해주신 것입 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장 로님을 ‘상계동 슈바이처’라고 불렀 습니다. 장로님의 선한 일은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돈 이 없어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은명 장학회’를 만들어 수 백 명의 학생들 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또 무료 독 서실을 만들어 어느 때든 와서 공부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거기다 무료봉 사센터를 만들어서 손이 필요하고, 도 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섬기셨습니다. 저는 그때 관장이라는 타이틀로 장로 님을 섬겼는데, 이 분이 얼마나 검소 한 분이신지 돈도 있을 만큼 있으셨음 에도 불구하고 소매가 다 헤어진 양 복을 입고 다니셨고, 또 시계도 숫자 판에 푸른 녹이 쓴 것을 차고 다니셨 습니다. 이렇게 안 쓰고 안 먹고 해서 모은 물질로 선한 일에 최선을 다하셨 고, 또 마지막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 셨을 때는 수 백 억에 달하는 전 재 산을 모교인 연세대에 기증하고 돌아 가셨습니다. 정말 훌륭한 장로님이셨 던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저도 인생을 잘 살 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목사

손창달 목사

덴버제일감리교회 담임

로서 말만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특별히 이 덴버 땅에 잃어버린 영혼들이 얼마 나 많습니까? 육은 살았지만 영이 죽 어 하루하루 절망과 낙심, 그리고 소 망 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 다. 이런 분들에게 예수의 복음을 전 하고, 또 삶을 통해 그 생명을 나누고 싶은 것입니다. ‘왜 사는 걸까?’ 여 러분들은 이런 생각을 해보시지는 않 으셨습니까? 혹 이 땅에서의 삶이 전 부라고 생각해서 끌어 모으는 일에만 급급하게 사시는 것은 아니십니까? 잠 시 하시던 일을 멈추시고, 하나님께서 날 구원해 주신 이유, 그리고 인생이 라고 하는 시간과 생명을 주신 이유를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으시다고 하면 삶이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왜 사는 걸까?’ ‘왜 하나님은 내 게 이런 일을 시키시는가?’ ‘왜 하 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는 가?’ 이 모든 질문에 유일한 해답은 선한 일, 곧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 는 것일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부르 심에 우리들 모두가 기꺼이 응답할 수 있다고 하면 그만큼 행복할 것입니다.


변화 프로젝트

2017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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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치유를 구하라, 자살의 돌풍에서 치유를 위하여 (5) 1장 자살의 돌풍 9. 목자 우리 부부는 함께 신학대학을 졸업한 후 남편은 콜로라도 주에서 신학대학원

이 어디론가 흘러가려는 걸 꿈에서 보

나는 너의 목자냐?”하고 물어 보셨다.

셨다며 그 애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야

“네, 주님, 당신께서는 나의 목자시지

한다고 부탁하셨다.

요.” “내가 영재의 목자냐?” 그 말씀

영희 맥도날드 목사

을 졸업하고 1987년에 플레인스 몬태나

어떤 사람과 문제가 생겨서 심한 상처

에는 대답할 수가 없었다. 만약 예수님

주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엄마, 영자, 영

를 받았는데 7년 동안 용서가 되지 않

이 영재의 목자라면 왜 동생은 그렇게도

재도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콜로라도 주

아 영재의 마음속에 분노의 쓴 뿌리가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덴버에서 살았다. 남편이 글레스고 몬태

자랐던 것이다. 심지어 총을 사서 상대

였다. 나에게 알려 주신 것은 영재는 본

미국에 온 후 언어장벽을 넘지 못한

나 주에서 사역을 하고 있었을 때 영재

를 쏴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는 말을 엄

래 주님이 돌보시는 울타리 안에 안전

영재는 목회도 포기했다. 나 역시 낯선

가 어려움을 당하는 꿈을 꾸었다.

마에게 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

하게 있었는데 그가 하나님 곁을 떠나

미국에 와서 공부를 하며 여러 번 고비

“딸아, 영재에게 자살마귀와 살인마귀

하신 그대로였다. 나는 영재에게 마귀를

세상으로 나가서 혼자서 가시밭길을 헤

가 있었지만 끈질기게 공부하여 신학대

가 쫓아다니고 있다. 네 동생을 방문해

조심하라는 이야기대신 다른 말로 그

매다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것이었다.

학을 졸업했으므로 동생 또한 그렇게

서 목회의 길을 가라고 말해라.”

애를 격려했다.

그런데 이제는 영재가 하나님을 찾은 것

하길 원했다. 쉽게 포기해버린 동생에

이 아니고 예수님께서 그를 찾으러 나가

게 여간 실망을 한 것이 아니었다. 그런

셨다는 것이었다.

데 하나님께서는 상처받은 새를 통해서

(아담스 카운티 교도소 채플린)

(303)919-7492

영재에게 마귀가 따라 다닌다는 말씀

“나는 네가 다시 목회의 길을 갔으면

에 깜짝 놀랐다. 하필이면 왜 자살마귀

해.” 동생은 고개를 흔들었다. “그건

와 살인마귀인가? 영재가 영적으로 오

포기한지 오래야.” “네가 아팠을 때에

그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환상으로 한

영재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

랫동안 방황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

병을 고쳐주면 남은 생애를 하나님의

마리 양을 안고 서 계신 예수님을 보여

남편은 여러 마리의 비둘기를 키웠다.

지만 마귀가 따라다닌다고 생각을 해본

사역을 하면서 바치겠다는 서약을 했던

주셨다. 예수님이 얼마나 웅장하고 크신

아들이 비둘기들의 모이를 주러 갔다가

적은 없었다.

거 기억나니?” “아, 내가 그랬지. 누나

지 온 지구를 채우는 것 같았다. 정말

새끼 비둘기 한 마리를 집 안으로 데려

영재는 중학생 때 목사가 되겠다고 했

가 그걸 어떻게 알아?” “하나님께서

예수님이 오실 때는 모든 사람들이 다

왔다. 상처받은 피투성이가 된 비둘기였

고 공부를 꽤 잘하는 편이었다. 그러던

알려주셨어. 사실은 그 얘기를 하러 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성경 말씀이 이해

는데 그대로 두었다가는 다른 큰 새들의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충격을 이

버에 온 거야.” “그렇지만 이제는 너

가 되었다. 그 양은 영재를 의미 한다는

공격을 받아 죽을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겨내지 못한 동생은 방황하기 시작했다.

무 늦었어.”

것을 알려 주셨다.

안고 왔다. 잘했다고 칭찬해준 후 일주

신학교도 건강이 악화되어 중도에 포기

완고하게 버티는 그 애를 뒤로 하고

너무 감사하고 기뻤다. 그 환상을 보여

일 동안 집 안에서 따로 먹이고 돌봐준

집으로 향하는 길에 눈물이 났다. 영재

주신 후로는 나는 영재에 대해서 하나님

후 다시 새장으로 돌려보냈다. 지켜보니

“그 애는 내 말을 듣지 않을 거예요.”

가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께 내려놓고 염려를 하지 않는다. 그 애

선뜻 나서지 못하고 공격받을 것을 두려

“병이 들어 아팠을 때 내가 고쳐 주면

용서하는 마음도 허락하시고 그의 상처

가 죽든 살든 주님께서 도와주시고 계시

워하며 모퉁이에 숨어있었다.

목회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를 치유해주실 텐데 안타까웠다. 자신이

다고 믿기 때문이었다. 그 후 얼마 지나

“너의 동생 영재가 바로 저 새처럼 세

그 말씀을 듣고는 무조건 영재를 만나

사탄이 틈탈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는

지 않아서 엄마는 동생이 용서 못하던

상에서 상처받은 아이다.” 나는 그 말씀

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출발했다. 덴버

줄도 모르고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

사람과 화해하고 평안을 찾았다며 기쁜

에 눈물이 핑 돌았다. 하나님께서 그 말

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동생의 상

는 영재가 계속 걷게 될 가시밭길을 생

소식을 보내와서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씀을 하시기 전까지는 동생의 아픔을 이

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엄마도 걱정이

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많으셨다. 혼자 배위에 누워서 정처 없

기도하는 중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

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영재는 아버지를 10. 상처 받은 새

잃은 순간 삶의 목표도 함께 잃어버렸다.


수가월드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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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경영하던 여인, 목회자 사모로(4) 그 후에도 그녀는 사모로서, 전도자의 사명을 가지고 온 시골 동네를 누비며 전도했다. 10년 동안을 그곳에서 남편전 도사님이 총신대신대원을 졸업하여 목사 안수를 받도록 뒷바라지하며 남편의 사 역을 도왔다.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녀는 묵묵히 주님만 바라보고 핍박 속 에서도 인내하며 견뎌내었다. 그녀는 ‘ 와보라, 본인도 다방을 했었다’며 온 동 네를 다니며 말썽 부리는 자, 술주정뱅 이, 어르신 할 것 없이 전도하여 많은 사 람들이 그녀의 전도를 받고 교회로 나왔 다. 교회를 채우고 봉사와 사랑으로 그들 을 섬겼다. 그로 인해 시골 동네에는 말 썽부리는 술주정뱅들이 없는 동네가 되 었다. 그녀가 죽도록 충성한 결과, 교회 안은 성도들로 가득 차고 은혜가 넘쳤다. 그녀는 착한 남편 목사님과 함께 교 회를 잘 지어놓고, 10년 동안 섬기던 교 회를 사임하고 현재 자기가 살던 고향으 로 돌아가 고향사람들의 영혼을 사랑하 여 개척교회를 세우고 노인복지 사역을 위해 복지관을 준비하며 정말 열심히 주 의 일을 잘 감당하고 있다. 주님께서는 허물 많은 베드로를 사랑 하셨듯이 허물 많은 유흥가 여성들도 사 랑하시며 그 마음에 중심을 보시고 차 츰차츰 변화시키셔서 사용하시는 하나님 이시다. 그녀는 우리에게 주님의 능력의 무한하심과 사랑 많으신 좋으신 하나님 을 각인시켜 주었다. 주님은 얼마나 우 리를 사랑하시는지... 여기 다방을 경영 하던 한 여인을 불러내어 변화 시키시 고 연단하시어 주의 종의 사모로 세우시

는 그 놀라우신 주님을 나는 날마다 찬 양 드린다.

- 마음의 방황은 주님을 만남으로 해결 1989년 어느 봄날, 주일 낮 예배가 시 작되었다. 깨끗하고 아주 잘 생긴 카리스 마 넘치는 한 청년이 내 눈에 들어왔다. 우리교회 청년회 회장이 낮선 청년을 데 리고 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청년회장 말에 의하면, 데리고 온 청년은 믿음이 좋은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아버님이 주의 종의 길을 가고 싶었지만 가족들의 생계 때문에 신학을 포기하였 고, 대신 아들이 주의 종이 되기를 기대 하고 계셨다고 한다. 그러나 청년은 처음에는 아버지의 뜻 에 따라 신학교에 입학하려 했지만 뜻대 로 되지 않자 신학은 하나님의 뜻이 아 니라고 판단하고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 다. 그런데 문제는, 청년이 직장에 잘 적 응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무슨 이유인지 권태를 느껴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이 곳저곳으로 직장을 옮겨 다녔다. 교회생 활도 예외는 아니었다. 예배는 습관적으 로 드리고 예배의 즐거움도 없고 물론 청년회 등록도 하지 않고 뒷전에 앉아 있다가 축도가 끝나기가 무섭게 교회를 빠져 나오곤 했다. 갈수록 청년의 영혼 은 침체되어 갔고 많은 갈등과 회의 속 에서 힘들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 옮긴 직장에서 우리교회 청년회장과 같이 일하게 되었 다. 청년 이야기를 들은 회장은 ‘우리교

회 전도사님이 상담을 잘 하시니 한번 만나 보라’며 청년을 우리교회로 데리 고 나왔다. 굉장히 소극적이고 예민해 보 이는 청년은 여전히 우리교회에서도 다 른 청년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그 귀 공자처럼 잘 생긴 얼굴을 하고도 자신 감 없이 마음을 열지 못하고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청년은 용기를 내어 나 에게 상담을 요청해 왔다. 지금까지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의 갈등을 전혀 털어놓 지 않았던 자존심 강한 이 청년은 그날 무슨 결심이나 한 듯 아주 진지하게 나 에게 깊은 속마음까지 다 털어 놓았다. 청년의 말을 듣는 가운데 안타깝게도 청 년은 모태신앙이었지만 주님과의 인격적 인 만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그렇듯, 청년의 마음속 에도 이 세상 어떤 것으로도 채워 질 수 없는 영혼의 갈급함이 있었다. 주님이 아 니면 방황이 지속될 것이다. 청년은 무엇 보다도 주님과 만남으로써 마음에 갈급 함을 해결 받을 수 있고, 주님과 일평생 동행함으로 만족함을 얻고 살아갈 수 있 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청년에게 조심스럽게 신학 교에 다시 갈 것을 권했다. 그러자 그는 손사래를 치며 자신은 절대로 주의 종이 될 사람이 아니라고 정색을 했다. 신학 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려고 했을 뿐이 지 본인의 의지는 아니었으며 신학교를 입학하려고 했으나 길이 막혔다는 이유 로, 절대 그 길이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완강하게 거절했다. 또한 자신은 절대로

이경숙 목사 수가월드미션 대표 주의 종의 길을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청년과의 상담은 며칠 동안 이루어졌 다. 청년은 성경지식도 풍부하고 교회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많았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청년에게 어떤 관계가 있는지, 청년 마음에 문제와 주님과의 관계의 회 복에 대한 말에는 ‘예수님을 다 알고 있 는 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답답 해하기만 했다. 기독교 집안에서의 무늬 는 풍부했지만 주님을 더 깊이 아는 마 음은 무지했다. 모든 것이 형식적인 믿 음으로 주님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해 상 담 이틀째는 밤을 꼬박 새워가며 새벽기 도회 시간까지 상담을 해도 해결이 되 지 않았다. 신앙의 핵심은 들어서 안다고 되는 것 이 아니다. 본인이 직접 주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기만 하면 이 세상에서 맛 볼 수 없는 기쁨과 평안 속에, 또한 확신가운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청년에게 숙제를 내 주었다. 주님과의 관계를 바 로 맺을 수 있는 책을 읽어 오도록 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책이었다. 3일이 지난 수요일, 청년은 삼일 밤 예 배를 마치자마자 전과 다른 밝고 환한 얼굴로 사무실로 나를 찾아 들어 왔다.


RV에 복음을 싣고

(제 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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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이 연약하기에 약한 육체를 쳐서 성령님께 복종 시키려고” RV 순회 전도자 박영자, 박승목 집사

우리는 계속 남쪽으로 내려와 샌프 란시스코의 여러 교회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 했으며 여러 가지 문제 들로 번민하는 성도들을 만나서 상담 사역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부부는 상담학도 공부하지 않 았지만 복음 안에서 문제들이 해결되 어짐을 경험했습니다. 모든 인생의 문 제들은 예기치 않은 사고와 병고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용서와 사 랑의 부재에서 오는 것들이었습니다. 십자가의 피 묻은 복음을 만난 자 는 누구든지 용서할 수 있고 또 사랑 을 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피 묻 은 복음을 경험하지 못했거나 지식으 로만 아는 많은 크리스천들은 사랑과 용서의 능력이 없기 때문에 개인과 가 정의 문제로 고통하며 큰 슬픔에 빠 져 고통 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 들에게 진솔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했 을 때 회개가 터지고 성령님의 강한 역사가 나타나 주님께서 큰 영광을 받 으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그 유명하다는 곳 샌프란시스코도 구경하지 못하고 또 다시 달려서 LA로 급히 내려가야 했 습니다. 지난번 시애틀에서 사역을 할 때 LA에 살고 있는 5살짜리 큰 손녀 딸이 전화를 했었습니다. 할아버지 할 머니 언제 오시느냐고 해서 3주 있으 면 간다고 했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과 자와 사탕을 많이 사가지고 오시라는 부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계속되 어지는 집회 일정으로 지연되어 가지 를 못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사 역을 하고 있는데 또 전화로 왜 아직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사 41:13) 제공: 김성애 성도

도 오시지 않느냐고 할 때 엉겁결에 거짓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예쁜 손녀딸이 무엇을 사오라 고 했는데 잊어버려서 아직 못 가고 있어” 했더니 “할아버지 할머니 나 는 과자 사탕 필요 없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고 싶어요. 빨리 그냥 오 세요.” 손녀딸의 전화를 받고 눈물이 났습니다. 한창 재롱 피우며 예쁘고 귀엽게 자라고 있는 두 손녀딸을 보지 못한지가 일 년 6개월이 넘었습니다. 우리도 손녀들의 재롱을 보며 편하게 살 수도 있으련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복음전파를 위해 살아가 는 것을 삶의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손녀의 전화를 받은 후 보고 싶은 마음이 급해져서 달려온 우리를 그사 이 많이 자란 두 손녀딸이 가슴에 안 겨 좋아하며 떨어지지를 않았습니다. 또다시 금방 떠날까봐 그러는 것 같았 습니다. 자식들에게 느끼는 정도 크지 만 손녀들을 향한 사랑은 마음을 파 고들며 더 애틋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자지 않는 손녀딸들 을 재우고 우리는 집밖에 세워둔 RV 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아들 며느리 가 만류하는데도 밖에서 자야하는 이 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동 안 지냈던 생활이 무너지는 것을 원하 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은 항 상 편하고 좋은 것을 찾고 더울 때는 시원한 것, 추울 때는 따뜻한 것을 원 합니다. 일 년 반 동안 길에서 살면서 길 드려진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 져 RV에서 사는 것이 혹시나 싫어 질 까봐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 10:17) 제공: 이승길 장로(뉴라이프교회)

(818)917-4974/rvmissionary@yahoo.com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딤후 1:8) 우리부부는 평생 이 사역을 위해 모 든 것을 다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왔다고는 하지만 마음이 흔들리고 연약해 질 수 있는 우리들의 속성을 주안에서 이미 터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 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 니라”(갈 5:24) 율법적인 이유가 아닌 우리의 마음 이 연약하기에 약한 육체를 쳐서 성 령님께 복종 시키려는 의도였습니다. 또한 자식에 대한 애틋한 사랑 때 문에 복음 전하는 일을 미루거나 나 중에 하겠다는 핑계를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언제나 현재이어야 합니다. 내일로 미루면 한 생명이 구원받지 못할 안타까운 일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LA 몇 교회에서 초청해 주셔서 집 회 일정으로 또 다시 분주하게 되었 습니다. 큰아들이 EM 전도사로 있는 교회에서 간증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 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수요일 저 녁에 했습니다. 참으로 많은 성도들이 참석하였고 은혜가운데 눈물을 흘리 는 성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안일한 삶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의 삶을 드려 복음을 전하 는 것이기에 많은 도전과 감동이 있었 다고 했습니다. 간증 끝난 후 우리의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 2:13) 제공: 지일성·지정순 집사

사역을 위해 돕는 헌금을 하자고 목 사님이 갑자기 말씀하셨습니다. 갑자 기 헌금을 하였는데도 그날 헌금 액수 가 $5000 넘었다고 목사님이 선교비 로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교회에서 주시는 사 례비는 받지 않기로 했기에 어디서든 지 주시면 감사헌금으로 또는 건축헌 금으로 다 드리며 다녔습니다. 정말 돈 이 떨어져서 없을 때는 사례비를 받았 지만 간증을 듣고 은혜 받은 성도님 들이 기도 가운데 사역에 동참하고 싶 다고 주시는 사랑의 물질을 감사하게 받아서 그동안의 사역비로 사용했습니 다. 최소한의 돈만으로도 우리는 만족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여러 모양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심을 경험했기에 이번에도 우리는 그 돈을 그 교회 건축헌금으로 드렸습니다. 우 리에게 온 물질을 쓰지 않고 하나님 께 드린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가 없었습니다. 아낌없이 겸손한 마음으로 바치니 마음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물질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변질되거 나 유혹 받고 싶지 않아서 하늘의 만 나와 메추라기로만 살기로 우리는 결 심을 했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 지 말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 늘에 쌓아 두라.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 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너희가 하나님 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 6:19-24)

꿈이 많으면 헛된 것이 많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찌니라 (전 5:7) 제공: 박수원 권사(실로암장로교회)


열방을 향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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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항쟁 (25) 야엘이 남편 헤벨과 손을 잡고 친숙히 지내는 이웃나라의 중요한 인물인 군대장 관 시스라를 용감히 살해(4:18-21)했다. 보 통사람의 용기로는 쉽지 않은 행동을 한 것이다. 평소 잘 알고 지내며 극진히 대하 던 이웃나라의 높은 지도자를 잠든 사이 관자놀이에 쇠말뚝을 박아 죽이는 건 대 단한 용기와 특별한 결단이 없인 불가능 한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쉽지 않은 일이 하나님께서 이미 작정 하시고 드보라를 통하여 말씀하심으로 일 어났다는 사실이다. 4:9절을 함께 읽다. “이르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 그러나 네가 이번에 가는 일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 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 니라 하고 드보라가 일어나 바락과 함께 게 데스로 가니라.”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가 이끄는 철병거 군대는 막강한 군사력이다. 바락은 왠지 드보라가 함께 가지 않으면 안 가겠다고 해서 드보라가 “그럼 함께 갑시다. 이번 일은 이미 여호와께서 이긴다고 말씀하신 전쟁이오. 그러나 적장 시스라의 목을 베 는 일은 당신이 아니라 어떤 여인의 손에 의해 일어나 영광을 얻을 것이오”라고 예 언한다. 그 여인이 바로 오늘 본문 전체에 서 언급되고 있는 복 있는 여인 야엘이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온 가족이 민족 을 등지고 진정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 하여 이스라엘엔 적장이자 자기에겐 가까 왔던 군대장관 시스라를 자기 손으로 죽 인 것이다. 복음의 능력이 여기 있다. 오 직 진정한 구원의 하나님이 한분이심을 믿었기에 항쟁한 것이다. 물론 이것도 하 나님의 정의와 억압을 싫어하시고 이스라

엘 민족을 보호하시려는 공의의 하나님의 계획이셨다. 그렇다. 민족이나 가정이나 개인의 역 사가 알고 보면 하나님의 손에 꽉 붙잡 혀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과 약속 안에서 이루시는 일들을 피할 방 법이 없다. 오늘날 혼란의 시대에도 교회를 통하여 말씀하고 계신다. 택함 받지 못하고 구원 을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자들에 게 그러한 예언은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하 지만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을 등지고 진리 없이, 구원 없이, 소망 없이, 예언 없 이 죄 속에 살다가는 큰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알기에 믿음의 이 시대에도 오직 하 나님만이 삶의 구원자이심을 믿는 믿음을 지키는 항쟁이 필요하다. 이 복음의 항쟁 을 위해 이 시대의 야엘과 같은 크리스찬 청년들이 일어나야 한다. 우리교회가 교회 를 교회답게 정화하고 세상을 향한 복음 의 항쟁을 할 수 있는 하나님의 향한 길 목이 되길 바란다. 우리가 다시 한 번 사사기 5장23절 말 씀을 기억한다. “여호와의 사자의 말씀에 메로스를 저주하라. 너희가 거듭거듭 그 거 민을 저주할 것은 그들이 와서 여호와를 돕 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도와 용사를 치지 아 니함이니라 하시니라.” 그리고 거듭난 교회는 사사기 5장 31절 말씀처럼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있게 돋음 같게 하옵소서” 할 것이 다. 온전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교회가 이스 라엘처럼 힘 있게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 고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기를 희망 할 것 이다. 야엘과 드보라는 연약한 자였다. 그

러나 복음의 항쟁을 위해 그들은 그 누 구보다 강하고 능력이 있었으며 역동적인 삶을 살았다. 우리는 참으로 할일이 많이 있다. 교회 를 교회답게 복음을 위해 정화하고 복음 을 위해 더욱 기도하며 나가야 한다. 그리 고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 다음 세 대를 위해 준비함도 없이 우리는 온전한 신앙생활을 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다가올 시대를 위해 한국교회와 이 시대에 “나 드보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었도다”라 고 할 수 있는 복음항쟁하는 용감한 크리 스찬과 청년들이 일어나 사사기 5장 24절 말씀처럼 장막 안에 있는 여인보다 더 복 받는 크리스찬들이 되길 기대한다. 너의 손을 들어 복음을 전하라 아주 오래전 예수이름으로 구원 얻는 때 가 생각난다. 구원을 얻고 난후 진정한 제 자가 되고 싶은 열망이 생겼었다. 주님께 서 승천하시면서 12제자에게 명령하셨던 명령이 생각 난 것이다. 열방을 향해 복 음 전하라는 명령에 순종해야겠다는 생각 이 든 것이다. 이것이 제자들을 부르신 목 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소련 선교사로 헌신했었던 것이다. 그곳에 가서 나는 죽 을 고비를 많이 넘겼다. 공산치하 속의 모 슬렘의 공격과 러시아 정교의 공격은 생 각 보다 두려움의 존재였고 큰 스트레스 였다. 그들의 핍박 속에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보였었다. 감옥 생활 속에서의 고문은 나에게 일상생활이었다. 총부리가 머리에 올 때 느낌을 생각해 본 적이 있 는가? 엄청난 두려움이 엄습하는 순간이

임흥섭 목사

킹스웨이교회 담임

순간순간마다 찾아왔었다. 여러분, 여러분 의 일상은 어떠한지, 순간순간마다 새롭고 다른 상황과 방법으로 자신을 두렵게 만 드는 두려움이 엄습하지는 않은지? 나는 그곳에서 늘 그랬었다. 하지만 나와 팀은 늘 인내했고 기도하고 버텼다. 우스운 것 은 결과는 항상 같았다. 늘 기적이 일어났 고 매번 우리는 승리했다. 세상은 우리를 끊임없이 공격해 온다. 복음이 당신의 안에 있다면 더욱 그 공격 이 심해질 것이다.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 사탄은 사울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였다. 안주하 게 하였고, 교만하게 하였다. 이젠 더 이 상 하나님이 필요 없도록 만들었다. 그리 고 하나님은 사울을 떠나셨다. 그 과정 가 운데 이스라엘 민족도 끊임없이 전쟁을 치 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돌아오도록 많 은 도구를 쓰셨다. 때론 블레셋을 사용하 셨다. 블레셋은 철기문화로 무장한 나라로 이스라엘에겐 두려운 존재였다. 그렇다.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두려워하 듯이, 오늘날 우리도 세상이 두렵다. 직장 에서는 상사에게, 동료에게, 가정에서는 남 편에게도, 아내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사회 에서는 다른 민족에게도 우리가 그리스도 인이기에 많은 시련을 받는다. 복음을 보 일 수도 없고 전할 수 없는 사회의 공격 을 받는다. 그래서 두려워 할 때가 참 많 이 있다.


생명의 샘을 여는 내적치유

(18회)

2017년 11월 10일

28

Part 2. 나에게도 치유가 필요한가? 6. 회복되어야 하는 자화상

-부모님으로부터 천대받은 아버지

이런 일들은 우리 모두에게 보통으

구자형 목사•강봉숙 사모

로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어려서부터

밴쿠버내적치유사역원 원장 jhkoo929@yahoo.com

-가난에 한이 맺힌 아버지

로 발생하는 일일 뿐이라고 간과하지

-지제 부자유자라고 멸시받은 아버지

말아야 한다. 이것들은 결코 자연스러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운 일이 아닌 심각한 아픔이고 치유

우스운 기준을 정해 놓고 인간을 등

받아야 하는 상처들이기 때문이다. 또

급매기기 좋아한다. 그런데 남들이 나

는 그런 일을 직접 당한 어머니와 아

를 등급매기는 것보다 내가 나 자신에

-입학시험/ 취직시험/ 사법고시에서 떨

버지의 일로 끝나는 것도 결코 아니

게 그런 등급을 매기고 거기에 순응하

어졌을 때

다. 부모님의 아픔들은 이미 우리에

고 눌려가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이제

-늦어지는 승진

게 넘어와서 우리 마음에 깊이 뿌리

그런 세상의 기준들을 나열해 보자.

-직장에서 해고당했을 때

를 내렸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우리가 이 여러 기준 중 하나라도 남

-배우자의 부정

그리고 서둘러서 치유 작업을 시작해

보다 떨어진다고 자신을 평가하는 순

-이혼

야만 한다.

간에 우리의 자아상은 더욱 찌그러지

-중증의(교통) 사고 및 후유증

3. 기타 여러 가지 상황과 사건들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시집살이를 심하게 시킨 경우 -부모님 사이에 대화도 없고 사랑이 없는 경우 -남존여비의 가정으로 어머니의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경우 -아버지가 외도를 해서 어머니의 속을 몹시 썩인 경우 -아버지가 건설 사업 현장, 외항선 사원, 사우디 장기 체류 등으로 오랫동안 부재하실 경우 -좋지 않은 이유로 가출을 자주하는 아버지 / 어머니 -빚보증을 섰다가 잘못되어서, 또는

훈련을 받는다.

-삶의 현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패배했다고 생각될 때

기 시작한다.

성인이 되면서 자아상을 망가뜨리는 것들 우리의 자아상은 어려서만 손상을 입는 것이 아니다. 어려서 부모가 아 무리 잘 보호하고 지켜 주어도 험한 세상을 살면서 우리의 자아상은 계속 해서 공격을 받고 손상을 입는다.

집안의 사업이 망해서, 별안간에

아마 당신도 여러 항목에 체크 표 -학벌, 문벌, 재산

시를 했을 것이다. 이제 당신도 자아

-용모의 기준들, 피부색, 신장, 눈, 코,

상이 많이 손상을 받은 사람이라는

입의 생김새 -부모님이나 권위자로부터의 잘못된 비교와 평가의 언어들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으리라.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 람이다. 그래야 치유와 회복이 가능하 기 때문이다.

2. 기타의 사건과 상황들

예수님도 우리가 그렇게 겸손하고

아래 언급된 상황들도 우리의 자아

솔직하기를 원하신다. 이 세상 사람

상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우리의 자

중에 어린아이의 삶을 통과하지 않은

우리나라는 서양 사회와 비교해서

아상이 이미 많이 망가져 있는 경우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지 그때에 자

-어머니의 건강이 몹시 약한 경우

이것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크다. 유교

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영향은 매

신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였는가를 기

-부모님 중의 한 분 또는 두 분 모두

의 전통과 체면 문화 때문이리라. 서

우 심각하다.

억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 그

온 가족이 심한 고난을 겪은 경우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아버지 때문에 부부 역할이 바뀐 경우

일찍 세상을 떠나신 경우

1. 인간 내면의 가치를 무시하는 세상 의 평가 기준

시절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

양 사회는 체면을 중시하지 않는다. 중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 또는 헤어짐

국 사회도 일반 대중들은 그렇게 남

-관계에서 거부당하고 배신당했을 때

가 그때 부모와 주위 상황으로부터 얼

-유산된 아기로 인해 슬퍼하는 부모님

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옷을 아무렇

-학교에서 동급생들에 의한 왕따

마나 많이 영향을 받았는가를 깨달아

-건강한 아이를 낙태시킨 부모님

게나 입어도 업신여김을 당하지 않는

-믿었던 가족들/ 친구들로부터의 실망

아는 것이 새로운 삶, 당당한 삶을 향

-집안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한 경우

다. 남이 무어라 하든지 자기 좋은 대

-연인으로부터의 배신(실연)

해 내딛는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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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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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0일

파이토 약선 이야기 (2)

알로에 베라(Aloe Vera) 알로에는 선인장과 비슷하게 생겼지 만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다육 식물로 밤에만 기공을 열고 호흡하는 특수 광합성을 하며 오래전부터 민간 약초로 많이 애용되어 온 식물이다. 알로에(Aloe)는 ‘식물의사’라는 별 명까지 붙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여 러 가지 물질들을 함유하고 있다. 그 효능으로는 항암, 항염증, 항바이러스, 항균작용과 특히 피부보습과 피부재 생, 진정효과와 변비해소 등 여러 효 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그 래서 화장품이나 기능성 의약품 그리 고 샴푸나 비누 등 생활전반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식물중 하나이다. 보통 화초를 가꾸는 가정이라면 식 물 알로에는 관상용도 되지만 가정상 비약처럼 키우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집 도 마찬가지여서 알로에는 응급처치용 이다. 몇 년 전에는 우리집화분에서 크 는 알로에가 너무나 잘 자라 꽃도 많 이 피고 번식도 잘하여 귀찮을 정도 였다. 그래서 이웃에 나누어 주고 화 분을 정리하였는데 그래도 가끔씩 필 요를 느낄 때가 있어 집안에 알로에가 없으면 허전하여 항상 키우고 있다. 부 엌에서 조리하다가 피부에 화상을 입 거나 아이들이 넘어져 상처를 입으면 즉시 알로에 잎을 잘라 피부에 발라주 면 아주 효과만점이기 때문이다. 올여름에도 우리 큰 손녀의 무릎 상 처에 알로에로 효과를 보았다. 아이가 언제 넘어져 무릎이 까졌는지 그 자 리에 반창고(Band Aid)가 붙어 있었 는데 우리 집에서 놀면서 가려운지 자 주 손가락을 반창고 주변과 사이에 넣 어 긁는 것을 보았다. 상처를 보자고 했더니 막무가내로 싫다고 도망을 갔

지만 심상치 않아 보여 아이를 붙잡고 반창고를 떼었다. 아니나 다를까 반창 고가 붙어있던 주변은 빨갛게 부어오 르고 가려움이 심해 보였으며 상처에 는 염증이 생기고 있었다. 여름이라 환 기가 되지 않은 탓이었다. 곧바로 집에 있는 알로에를 잘라 가 시와 거친 껍질을 벗겨내고 연한 속살 의 겔(Gel)을 빨갛게 부어오른 부분과 상처에 살살 문지르듯 발라 주었다. 아 이가 시원한지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몇 번 알로에를 발라 주었더니 금방 눈에 띄게 상처가 좋아 보였으며 아이 는 잘 놀다가 자기 집에 돌아갔고 후 에 다시 왔을 때는 상처가 깨끗이 나 아 있었다. 오래전 일이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의 한 선교사님이 언젠가 캘리포니아 엘에이(LA)를 방문하였는데 어느 분 이 알로에 베라(Vera) 한 뿌리 주셨다 고 한다. 그 선교사님은 캘리포니아에 서 얻은 알로에 베라(Vera)를 신문지 에 싸서 가방 속에 넣고 여러 군데를 다니며 선교보고를 하고 한국을 경유 하여 약 한 달 만에 탄자니아로 돌아 가서 그 시든 알로에를 텃밭에 심어 놓았다. 그런데 알로에의 생명력이 얼 마나 대단한지 그 알로에가 죽지 않고 살아나 수많은 알로에 밭을 이루었다. 우리가족이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작 은 마을은 자동차로 약3시간이면 탄 자니아의 국경을 넘을 수 있었다. 그래 서 우리 가족은 탄자니아의 그 선교사 님 댁을 방문하였던 적이 있었다. 그리 고 시든 알로에 한 뿌리로 시작된 수 많은 알로에로 이루어진 밭을 보았으 며 알로에로 아프리카 사람들을 치료 한 선교사님의 사역경험을 들을 수 있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 50:23) 제공: 신민식·신경원 성도

었는데 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탄자니아의 한 청년이 다리에 깊은 상처를 입고 먼 곳에서 선교사님을 찾아 왔다고 한다. 더운 열대지방에서 방치된 탓인지 상처에는 구더기가 생 기고 뼈가 들어날 정도로 심한 상처였 다고 한다. 선교사님은 알로에로 상처 를 씻어내고 겔로 덮어 붕대를 싸매주 고 그 청년을 돌려보냈다고 한다. 한 동안 연락이 없더니 어느 날 그 청년 이 여전히 붕대를 싸맨 채 다시 찾아 왔는데 붕대를 풀어보니 상처가 이미 깨끗이 나아 있었고 거기에 새살이 차 오르고 있었다고 한다. 알로에의 항균, 항염증작용과 피부재생 효과를 선교 사님이 직접 목격한 것이다. 참으로 놀 라운 알로에의 효능을 체험한 것이다. 그날 우리 가족이 방문했던 아프리 카 탄자니아에서의 첫날은 우리에게도 잊을 수 없는 흥미로운 알로에 체험 의 날이었다. 왜냐하면 그 선교사님이 알로에가 피부에 좋다고 하시며 알로 에를 잔뜩 잘라와 가시와 껍질을 제 거하고 겔(Gel)을 많이 준비해 주시면 서 머리부터 발까지 알로에로 온 몸에 마사지를 하라고 권하였기 때문이다. 실상 알로에 종류는 열대지역인 아 프리카에서도 많이 자라는 식물이다. 탄자니아의 알로에 체험이후 나는 우 리 집 근처에서 비슷한 알로에를 발견 하고 강한 자외선 때문에 손등에 생 기는 검은 반점을 제거해 보려고 알 로에를 꺾어다 손등이나 얼굴에 바르 기도 하였다. 알로에는 피부의 외상상처뿐만 아니 라 우리 몸 내부의 상처 곧 위염에도 좋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개인적

김영애 사모 / 양로원 사역 으로 알로에로 위장의 속 쓰림에 좋 은 효과를 보았던 적이 있다. 특히 알 로에 베라(Aloe Vera)는 대표적인 약 용알로에로 겔(Gel)이 많아 사용하기 좋다. 나는 알로에 껍질과 가시를 제 거하고 겔(Gel)을 사용하였는데 속살 겔(1/3컵 정도)을 생수와 함께 믹서에 갈아 아침 공복에 이틀정도만 마셔도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 어느 분은 겔을 칼로 쪼아 컵에 담 고 생수와 꿀을 조금 넣어 마신다고 하였는데 2일이나 3-4일 정도 공복에 마시면 증상이 완화되고 없어지는 효 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알로에 과다 복용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 문에 일주일 이상 마시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알로에는 찬 성질이 므로 몸이 냉한 사람은 과다섭취를 주 의해야하고 임산부나 생리중이면 알로 에섭취는 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모세 혈관 확장으로 낙태나 월경과다가 우 려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기능성 알로에 제품을 복용 하려면 참고할 사항이 있다. 식품의약 청에는 알로에로 만든 두 종류의 기 능성상품이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하 나는 알로에 잎을 사용한 것과 또 하 나는 알로에 겔(Gel)을 사용한 것이 다. 알로에 잎은 알로인(Aloin)이라는 쓴 성분이 들어 있으며 배변활동 작 용을 도와주고 겔(Gel)은 염증으로 인 한 통증을 없애고 세포를 보호하며 재 생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자신의 증상 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도움이 된 다는 것이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린도후서 2:14) 제공: 윤찬기 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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