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ght and Salt Christi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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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골 3:14)

제 8권 4호

The Light and Salt News

4 덴버

(주) 저녁 6

한인기독

2018년 2월 23일 발행


목차

2018년 2월 23일

목차 교계소식 세상을 밝혀주는 등불 강단설교 목회칼럼 내 주의 은혜 강가로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평신도 신학칼럼 예배학 강좌 미주에스라성경통독 진리의 샘터 목양칼럼 성지순례 에콰도르 선교일지 좁은 길을 걸으며 우울증과 영적 치유의 길 수가월드미션 RV에 복음을 싣고 열방을 향한 걸음 생명의 샘을 여는 내적치유 사모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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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9일, 23일 발행됩니다. 빛과소금뉴스는 매회 2,000부씩 발행됩니다. 【빛과소금뉴스 PICK-UP 장소】 덴버지역: H-Mart, M-Mart, E-Mart 볼더지역: H-Mart 웨스트민스터점 콜로라도스프링스: 썬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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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소식

2018년 2월 23일

케헵 메디컬 메디켈 클리닉 무료 메모그램

2018년 세계기도일 예배

2018년 2월 28일 (수)

2018년 3월 4일 (주일) 오후 6시

케헵 메디컬 클리닉에서는 다음과 같이 무료 메모그램(수입에 따 라)을 실시한다. 문의 및 예약은 아래의 전화번호를 이용하면 한국 어로 친절하게 상담해 주고 있다. ● ● ● ●

일시: 2018년 2월 28일 (수) 장소: 케헵 메디컬 클리닉(CAHEP) 주소: 5250 Leetsdale Dr. Suite 110 Denver, CO 80246 문의 및 예약: (303) 954-0058

홍해선교회 단기 단지 선교 대원 모집

홍해선교회는 인도 단기 선교와 오만 단기 선교에 참여할 대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전화번호로 문의하면 상세한 내용을 전달 받을 수 있다. ● 인도 단기 선교(VBS) 일시: 5월-6월중 장소: 찬디가르(Chandigarh) / 강사: 주일학교 교사 ● 오만 단기 선교(영어캠프) 일시: 2019년 3월 장소: 무스카트(MUSCAT) / 강사: 영어, 수학, 과학 교사 ● 문의: (303) 960-5057, (303) 669-1001

인터넷으로도 빛과소금뉴스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 블로그에서! : thelightandsaltnews.blogspot.com ● Facebook에서! : www.facebook.com/TheLightandSaltNews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빛과소금뉴스’혹은 ‘The Light and Salt Christian Newspaper’로 검색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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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가 주최하는 콜로라도 덴버지역 2018년 세계기도일 예배를 다음과 같이 드린다. ● 주제: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 일시: 2018년 3월 4일(주일) 오후 6시 ● 장소: 한인기독교회 1495 S. University Blvd. Denver, CO 80210 ● 문의: 김명숙 권사 (303)912-6697, 오경옥 권사 (303)523-2042

자원봉사자 모집 안내 빛과소금뉴스 빛과소금뉴스는 시간과 재능으로 문서선교에 동역할 자원봉사자를 아래와 같이 기다리고 있다. ● 시간으로: 매달 2, 4번째 주말 신문 배달 콜로라도 스프링스 썬마트 ● 재능으로: 기사 제공 및 작성, 신문 편집 ● 연락처: (303) 667-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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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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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3일

홍해선교회

설립 8주년 감사예배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기사: 최성애

조완길 목사

김병수 목사

권인숙 목사

전형진 목사

Ayman 목사

이재덕 목사

홍해선교회(대표 조완길 목사)는 지

의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선포했다.

한다. 이 주님을 전하고 선포하는 홍

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홍해선교회

난 2월 10일 오전 10시, 갑자기 폭설

전 목사는 하나님의 약속을 간직하고

해선교회가 엘로이의 하나님의 은혜를

는 외로운 길을 가고 있다. 편안함, 많

이 쏟아져 덴버가 흰 눈으로 뒤덮이

지키지 못하여 어려움을 당하는 아브

강력하게 선포하길” 축원했다.

은 유익, 자기보호주의가 보편적으로

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큰사랑교회(박

라함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

성호 목사)에서 관계자들과 무슬림 선

해 우리를 살피시는 엘로이의 하나님

축사는 이집트인교회 Ayman 담임

을 보면 추수지역에는 선교사가 많이

교를 향한 열정을 가진 지역의 목회자

을 전하며 은혜를 나누었다. 전 목사

목사가 전했다. 단에 선 Ayman 목사

가고 파송하고 있다. 안전하고 열매를

들과 성도들, 특히 아랍권 교회의 목

는 하나님은 선택받지 않은 애굽의 여

는 먼저 아랍어로 축가 “우리 안에

쉽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선교사역을

회자와 성도가 함께 참석하여 설립 8

종 하갈에게도 친히 말씀해 주시고 앞

있는 예수님을 찬양”을 불러 하나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 지역 선

주년 감사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으로 살아나갈 힘을 주시는 좋은 하나

께 영광 돌리며 홍해선교회를 격려하

교는 힘들고 어렵다. 핍박이 있기 때

영광 돌렸다.

님으로 우리를 살피시는 3가지의 복에

여 감명을 주었다. Ayman 목사는 “

문에, 수고하여도 열매를 거둘 수 없

대해 강론했다.

하나님은 왜 이슬람을 통제하지 않으

기 때문에 파송도 원하지 않고 가려고

있기 때문에 힘들다. 2000년 선교사역

예배는 사무총장 김병수 목사(믿음

전 목사는 “첫째, 최선의 길을 준

시는가? 왜 난민이 미국에 많이 있는

하지 않는다. 그래서 홍해선교회가 미

장로교회)의 인도로 시작되었다. 대표

비해 주시는 하나님, 문제가 오면 해

가? 왜 우리는 미국에서 기독교인으

국에서 설립되었다. 도전과 새로운 비

기도는 권인숙 목사(새문교회)가 “에

결책보다는 회피하려고 하는 우리에

로 살고 있는가? 우리의 직업은 무엇

전을 갖게 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지

벤에셀 하나님, 먼저 택함 받은 우리들

게 하나님께서는 길을 제시하신다. 우

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복음을 위

하에서 200여명의 기독교인들을 만나

이 무슬림들에게 선교하게 하심을 감

리는 양의 모습으로 그 문제로 돌아

해 다 버리고 빈손으로 자신의 나라

고 나서이다. 그들은 크리스찬 문화가

사드리며, 홍해선교회를 통해 사명을

가야 한다. 둘째, 생수의 샘을 준비해

이집트를 떠나 미국에 온 Ayman 목

있는 곳에 있었던 사람으로, 하나님께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일꾼들의 꺼지

주시는 하나님, 하갈에게 정말 필요한

사는 “하나님은 무슬림들이 하나님

서 나에게 비전을 주셨다”고 전했다.

지 않는 기도의 불길과 필요한 은혜를

것은 물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당장

을 알게 하기위해서 그들을 미국에 보

공급해 주소서”라고 기도드렸다. 김

에 쓰러지지 않도록 물을 준비해 주셨

내셨다. 우리가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 홍해선교회는

병수 목사는 “우리가 무슬림들을 이

다. 우리는 매일 물을 마셔야 하는데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 목마르다. 누가

미국에 살고 있는 무슬림들에게 복음

해하지 않으면 누가 그들을 이해하며,

영혼의 목마름을 채울 수 있는 삶은

그들에게 예수님을 전할 것인가? 우리

을 전하기 위해 2010년 2월에 덴버에

전하는 자가 없으면 무슬림들이 어떻

하나님이 예비하신 샘이다. 하나님만

의 본 직업은 예수님을 말하는 것이

서 조완길 목사가 비영리 선교단체로

게 복음을 들을 수 있을까? 홍해선교

이 우리의 삶의 영적 문제를 해결하실

다. 좀 더 강한 기독교인이 되길 기도

설립하였고, 2013년 3월에는 한국지부

회가 하나님 나라를 위한 복음의 사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미래의 삶의

한다. 홍해선교회에서 오만 단기선교를

도 설립하였다. 현재 홍해선교회는 전

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하시

방향을 제시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계획하고 준비 중인데 이는 중요하다.

세계 17억, 미국 1400만, 덴버 2만의

는 하나님과 후원한 손길에 감사드린

이스마엘이었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하

이슬람에서 기독교인들이 증가하고 있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심포지

다”고 헌금기도를 드렸다. 이어 박선

나님 안에 들어오는 순간 하나님의 자

는데,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 어떤 도

엄, 세미나, 전문인 선교사 훈련 및 파

목 전도사가 “내 모습 이대로 받으소

녀가 되었다. 홍해선교회를 이끌어주

움이든지 주자. 그리고 나의 도움이 필

송 등 다각적으로 무슬림 선교에 총력

서” 은혜로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

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언약밖에

요하면 언제든지 불러 달라”고 강권

을 기울이고 있다.

광 돌렸다.

있는 영혼에게 엘로이의 하나님을 경

하며 축사를 마쳤다.

험케 하시길 위해 세우신 귀한 사명이

좀 더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세부적

말씀은 전형진 목사(행복한교회)가

있다. 엘로이의 하나님을 경험했다면

이어 조완길 목사의 답사가 있었다.

인 사역은 다음과 같이 나누어져 있

창 16:1-15을 본문으로, 제목 “엘로이

이제는 이 엘로이의 하나님을 전해야

먼저 조 목사는 홍해선교회의 설립동

다. 홍해선교회가 집중하고 있는 심포


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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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3일

박선목 전도사

지엄과 세미나를 개최하여 미국과 한 국의 목회자들이 잘 모르고 잘못 이 해하는 이슬람의 실체를 바로 알리고, 그들의 종교와 문화 등을 다방면으로 심도 있게 연구하여 무슬림들을 바로 이해하고 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접촉 점을 찾고 있다. 미국이 중동보다 전도하기 이상적인 곳, 이곳이야 말로 진정한 선교지이며,

우리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고 누누이 강조하는 조 목사는 전문 인 선교사 훈련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문인 선교사 훈련은 선 교를 꿈꾸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양육시켜서 전문인 선교사로 캠퍼스 에 파송하여 무슬림에게 다가가 복음 을 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 도자들을 세워 궁극적으로 무슬림들 에게 효과적인 복음 전파 기회를 제공

할 인적자원 확보와 개발을 위해 기도 와 재정 자원이 시급한 상황으로 앞으 로도 계속 진행되어야 할 부분으로 조 목사는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슬람을 바로 알리는 문서선교 홍해선교지를 계간지로 발행할 예정이 다. 이는 세계적인 종교 흐름인 크리 슬람 내부자운동 등 혼합종교에 경종 을 울리며 교육을 통해 바로 잡아야 할 사명이 홍해선교회가 할 일이라고 조 목사는 힘주어 말했다. 또한 조 목사는 에티오피아 교회, 이 란 교회, 이집트 교회 등 아랍계 교 회들과 목회자들에게 “전도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양육하여야 하는데 이 들이 양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 고 있어 감사하다. 아랍교회에서 양육 하고 그들을 전문인 사역자로 부르면 신학훈련을 하여 자국 선교사로 보내

려고 한다. 그들은 소중한 파트너이다. 용기와 소망을 주어서 감사하다”고 동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덕 목사의 축도로 예배의 모든 순서를 은혜 가운데 마침 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홍해선교회는 신년 초부터 인도 단 기선교(VBS 6월), 오만 단기선교(영어 캠프 2019년 3월), 이슬람 서적 발간 준비 등으로 분주하다. 현재 인도와 오만 단기선교 대원을 모집 중이다. 이 를 위하여 덴버지역의 한인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 그리고 많은 참여를 부 탁한다. 홍해선교회의 회원이나 후원 으로 동역하기를 원하는 이들이나, 무 슬림 선교에 관심 있는 이들의 연락 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는 홍해선교회 (303)960-5057로 연락하면 된다.

덴버지역 한인 EM 목회자 모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우는 복음 사역 이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박 목사의 진행으로 모든 참석자 들은 합심기도를 통해 복음전도자로 서 사역할 것을 헌신했다.

덴버지역 한인 지역교회에서 사역하 는 영어권(EM) 목회자들이 2월 21일 오전 10시 한인기독교회(담임목사 송 병일) 교육관에서 2월 정기 모임을 가 졌다. 이날 뉴라이프선교교회, 덴버제 자교회, 로고스교회, 리디머크리스챤 교회, 새문교회, 참빛교회, 한인기독교 회, 휄로십교회 등의 영어권 목회자 또 는 목회자 가족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 의 말씀을 나누고, 서로의 삶과 사역 을 돌아봤다. 먼저, 뉴라이프선교교회(담임목사 정 대성) 교육목사이자 중고등부 담당 교 역자인 박다니엘 목사가 야고보서 4장 13~17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개인적인 묵상을 나눴다. 박 목사는 “ 사역에 집중하다 보면, 때로는 너무 바

뻐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목적 에 대해 망각하게 된다”며 개인 묵상 을 나누기 시작했다. 이어 “우리 삶 의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우리 가 섬기는 사람들, 그리고 다음 세대 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데 있다. 우 리가 품고 기도하는 영혼을 우리 주 님께 이끄는 것이 우리 사역의 목적 이 되어야 한다”고 현재 진행하는 사 역을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또, “하 나님이 하시는 일에 집중하자. 그분께 서 우리가 사랑하는 영혼들을 변화시 킬 것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복 음 그 자체가 되어, 그들에게 ‘생명’ 을 맛보게 하자. 사역을 하다보면 프 로그램에 집중하게 된다. 우리들의 문 화는 성경적이지 않고, 지극히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사역을 하면서 항상

다음 순서로 한인기독교회 교육부 디렉터이자 유초등부 담당 교역자인 박안나 전도사의 진행으로 교회 리더 로서 직면하는 유혹과 도전에 대해 진 솔한 나눔이 이어졌다. 한 사람씩 돌 아가며 사역 중 겪게 되는 교만, 분노, 질투, 게으름, 스트레스, 좌절, 문화 충 돌 등에 대해 가감 없이 나눴다. 대부 분 하나님만 바라봐야 하며, 예수님이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중보자가 되시 기 때문에 어떠한 도전 속에서도 전 진할 수 있음을 결론 내렸다. 그리고 사역의 정의에 대해 “사역은 바로 예 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우는 것”임 을 재확인했다. 마지막으로 각 교회의 소식을 공유 하며 친목을 다졌다. 참빛교회 담임 목사이자 덴버지역 교역자회(회장 임 흥섭 목사)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1.5세인 유지훈 목사는 교역자회를 대 표해 “덴버지역 교역자회에서 영어권

기사: 박선목

목회자들 모임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 장을 전했다. 한편, 덴버지역 한인 지역교회에서 사역하는 영어권 목회자들의 모임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영어권 목회자 들의 여건에 따라 중단되기도 하다가 지난 2015년 10월부터 매달 정기적으 로 모임을 가져오고 있다. 자세한 문 의는 로고스교회 담임목사인 제레미 로 목사(jeremyroh@gmail.com)에 게 하면 된다. 사진: 왼쪽부터 유지훈 목사(참빛교회 담임목사), 박안나 전도사(한인기독교 회 교육부 디렉터&유초등부 전도사), 준 박 목사(휄로십교회 담임목사), 제 레미 로 목사(로고스센츄럴채플 담임 목사), 이소망 목사(새문회교회 영어권 담임목사), 죠셉 안 전도사(제자교회 중고등부 전도사), 앤드류 전 목사(한 인기독교회 영어권 목사&리디머크리 스챤교회 담임목사), 박다니엘 목사(뉴 라이프선교교회 교육목사&중고등부 목사), 신디모데 목사(뉴라이프선교교 회 영어권 목사)와 신헬렌 사모


교계 소식

2018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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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도일예배 2018년 세계기도일 예배로의 초대

“수리남을 위한 기도”

기사: 한명옥 권사 세계기도일 준비 모임

얼어붙었던 땅을 뚫고 생명의 새싹 들이 고개를 내밀며 봄의 향연을 시작 하려는 이 아름다운 시기에, 그리고 주 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묵상하는 이 사 순절 기간에 2018년 세계기도일예배를 드리게 됨을 감사드리며 미전역에 퍼 져있는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 회원 님들께 하나님의 초대의 메시지를 전 합니다. 세계기도일예배(World Day of Prayer)는 전세계의 180여 개국 교회 여성들이 매년 3월 첫 주 금요일에 함 께 모여 세계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 해 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교파 여 성들의 기도운동입니다. 세계 속의 그 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각기 처한 곳에 서 해마다 세계국제기도위원회에서 제 정한 한 나라가 작성한 기도문을 가 지고 한날한시에 예배하면 지구에서는 24시간 여성들의 기도가 이어집니다. 그리하여 교회의 일치와 서로의 다양 성을 이해하며 그리스도 안에서의 유 기적인 연합을 현실에서 추구하며 구 현하려는 것이 세계기도일예배를 드리 는 목적입니다. 현재 미주 70여개 지역의 400여 교 회에서 이날 드려진 헌금은 예배문 작 성 나라에 50%, 한국에 약 10%, 구 제와 선교기관에게 30%, 일반 기도문 인쇄와 기타 사무비용에 나머지 10% 가 사용됩니다. 작년 세계기도일 헌금( 미주 전지역)은 $26,237이었습니다. 콜 로라도 지역 헌금은 $695이었습니다. 이 기도운동은 종족, 문화, 전통 교

파를 초월하여 서로의 관심과 필요, 성 서에 대한 바른 이해, 기도문작성국의 기도제목을 나누면서 하나님나라와 평 화를 이 땅에서 실현하고 결단하려는 기도운동입니다. 이 세계기도일은 메리 제임스라는 미국의 한 장로교 여성으 로부터 시작되었고 1887년 당시 새 삶 의 터전을 찾아 미국으로 이민 오는 사 람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기도회모임을 시작한 것이 올해 13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이것은 참으로 성령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세계 제2차 대전 때 에도 금지된 기도회는 세계 곳곳에서 이어졌다고 합니다. 세계의 역사를 주 관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한국의 세계기도일 운동은 1922년 에 시작되었고 1930년 “예수만 바라 보며”(김활란 선생 작성), 1963년에는 “이기는 힘” 1997년에 “씨가 자라 서 나무가 되듯이”라는 주제로 3번 세 계기도일예배문을 작성하여 세계 교회 들로부터 사랑과 각광을 받은바가 있 습니다. 1984년에는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 가 조직되었고 이 연합회의 주요사업 은 세계기도일예배를 잘 지키도록 주 관하는 일이며 더 나아가 많은 주들이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후원하는 일입 니다. 아리조나 주, 인디아나 주, 알라 스카 주가 참석하게 되어서 우리의 기 도에 응답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는 하 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올해 34주년을 맞이하 는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올해 2018년 세계기도일예배는 남아 메리카 동북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인 수리남국가의 교회여성들이 작성한 기 도문을 가지고 예배드립니다. 수리남교 회여성들이 작성한 예배문의 주제는 “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세기 1:31) 입니다. 올해 덴버지역은 3월 4일(주일) 오후 5시에 한인기독교회에서 예배드립니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나라,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이지만 우리는 수리 남국가를 하나님께 기도로 올려드리려 고 합니다.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차 례로 수리남은 식민지가 되고 그들의 지배를 받았으며 (16세기-1975년) 아프 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온 수많은 사람 들을 농장경영의 노예들도 오랜 세월을 수리남에서 살았습니다. 파란 많은 정 치적 박해와 지배 속에서도 꿋꿋이 “ 하나님은 수리남과 함께 하신다”라는 국가표어를 가지고 있고 특히 기독교 가 전체인구의 48%에 달하는 기독교 국가이기에 수리남의 교회여성들은 참 을성이 있고 강하고 교육면에서나 사회 봉사면에서도 탁월한 실력으로 봉사활 동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어린이와 여성과 가난한 사람들의 대우는 여전 히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번 세계기도일 예배를 통해서 수리 남국가와 교회여성들을 회복시키시고 치유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생생한 역사를 만나보게 되시기를 간절히 소 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하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 콜로라도 주대표

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 는 창세기 1장 31절의 말씀이 수리남 땅을 회복시키고 수리남의 교회여성들 과 함께 예배드리는 전 세계교회 여성 들의 영혼 깊은 곳을 만져주셔서 우리 심령이 회복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헌신의 삶을 회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이번 세계기도일예배에 함께 나눌 중보기도 제목들을 알려드립니다. 1.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가 심각 하게 파괴되어 가는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하길 간절히 원하는 수리남교회여 성들을 위하여 2.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가 깨어 기 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 도록 3 .여전히 성폭력, 여성혐오의 굴레 에 놓여있는 여성들의 생명권과 인권 을 위하여 4. 미국의 신앙회복과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전반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 시도록 5.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한국의 평화와 교회의 회복을 위하여 6. 세계기도일 예배를 통해 온 세상 에 치유, 평화, 회복이 넘치도록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기도로 무릎꿇 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깨어서 기도하는 여성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세계기도일예배에 여러분들을 초대 합니다. 주님은 이 순간에도 참 예배자 를 찾고 계십니다. 그 한사람의 예배자 가 바로 “나”이기를 소원하며, 성령님 의 기름부으심 안에서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십시다.


세상을 밝혀주는 등불

2018년 2월 23일

7

사람의 향기 이번 겨울에 한국에서 스키를 타러 온 친구 목사가 아내에게 수고 했다고 하면 서 난초 화분을 선물 하였다. 일주일이 지 나자 연보라와 흰색의 꽃이 얼마나 아름 답게 피었는지 우리를 기쁘게 해 주었다. 나는 들국화를 좋아 한다. 나는 시골에서 성장하면서 50년 중반부터 60년대 까지 기차를 타고 통근을 하였다. 늦가을 아침 에 일어나서 학교를 가다보면 길가에 하 얀 게 피어있는 들국화가 얼마나 아름다 운지 지금도 생생하게 추억에 남아 있다. 밤 서리가 내려서 날씨가 추운데 들국화 는 얼마나 생기가 넘쳐나며 꽃의 향기는 코를 통하여 스며들기도 하였다. 모든 꽃 은 아름답다.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 한다. 꽃은 향기가 있다. 그래서 나비들이 춤을 추며 꽃을 향하여 날아든다. 벌들은 꽃을 찾아와서 먹이를 구하고 사람들에게 맛 있는 꿀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몇 해 전 터기 성지 순례를 갔다가 아침마다 맛있 는 꿀을 먹었던 일이 지금도 기억에 있다. 꽃은 향기가 있는데 사람은 어떤 향기 가 있을까? 몇 십 년 전 대전에 살고 있 던 야구 선수 박찬호가 LA Dodgers와 계약을 맺고 로스엔젤스에 왔다. 그런데 어느 날 미국 선수가 껌을 씹다가 박찬호 선수에게 던져버렸다. 얼마나 불쾌하고 화 가 났을까? 미국 선수에게 당하는 모욕 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바탕 싸우고 감독에게 불러 갔었다. 왜 싸웠느냐 물어 보는데 영어도 잘 못해서 껌을 씹고 나에게 던졌다고 몸짓으로 설

명하였다. 너무나 불쾌하고 참을 수가 없 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어머니께 전화를 하였다. 어머니는 반갑게 전화를 받으면서 그래 잘 지나고 있니? 밥은 잘 먹고 있는지 물어보는데 참아 포기하고 돌아가겠다는 말은 할 수가 없었다. 그리 고 가만히 혼자서 생각을 해 보았다. 왜 미국 선수들이 나를 싫어할까? 이유는 무 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냄새 때문이 었다. 마늘 냄새, 김치 냄새 그리고 된장 냄새, 그런데 박찬호 선수 자신만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냉장고의 문을 열고 마늘, 김치, 된장, 냄새나는 모은 것을 버리고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채웠 다. 그리고 난 후 미국 선수들과 관계가 좋아지고 선수 생활도 잘 적응할 수 있었 다고 한다. 그리고 깨닫는 것이 미국 선수 가 나를 싫어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품기 는 냄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세상을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우 리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만 한 다. 나에게 어떤 냄새가 풍기는가? 그 냄 새에 따라서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 수도 있고 때로는 싫어하는 존재가 될 수 있 다. 우리는 하루에 몇 번씩 방귀를 끼고 산다. 그러면 냄새가 난다. 그런데 아기들 의 방귀는 별로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런 데 어른들의 방귀는 냄새가 고약하다, 왜 그럴까? 음식 문제다. 술, 담배, 마늘. 김 치 냄새가 고약하다. 그래서 사람이 무엇 을 먹고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 람들은 매일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면서 살 아가고 있다. 눈으로 수많은 책을 읽고,

Computer로 영상을 보면서, 귀로는 세 상의 더러운 소리를 다 듣고 살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의 더러운 것으로 오 염 되어버렸다. 그래서 더러운 악취를 품 기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Florida Douglas 고등학교 총기 사건으 로 학생 17명이 사명하고 10명은 병원에 입원 중이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총기 사 건은 해결할 방법이 없다. 누구나 총기를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문제다. 이제는 우 리의 자녀들을 마음 놓고 학교에 보낼 수 가 없다. 언제 어느 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 살아가고 있다. 꽃은 아름답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 을 좋아한다. 꽃은 향기가 있다. 향기는 먼 지역에서 나비와 벌들을 불러들이는 매력이 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름다운 꽃과 같이 아름다운 향기를 가 지고 살아갈 수 없을까? 모든 사람들은 성공을 원한다. 성공은 다른데 있지 않고 사람들과 관계에 있다. 아름다운 인격, 마 음씨. 부드러운 말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아름다운 향기는 나의 냄새 를 바로 알고 악취는 제거하고 좋은 향 기를 품기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하 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매일 보고 들으면서 노력해야 한다. 여자들은 외출 할 때마다 화장을 열심히 한다.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다. 그리고 냄새 좋은 향수 를 뿌리기도 한다. 향수는 선택이 중요 하다. 어떤 냄새를 좋아할까? 한국은 성 형 수술이 최고라고 한다. 그래서 전 세

서돈수 목사

순복음덴버중앙교회 담임

계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모여들고 있다. 아름다운이란 외적인 면보다 내적인 면 이 더 중요하다. 생각과 마음이 깨끗하면 아름답다. 사람이 깨끗하고 진실하면 모 든 사람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기 때문 이다. 내 편에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렇게 하 려면 대단한 관찰력이 필요하다. 장사도 Marketing 이다. 미국은 지금 한국에 대해서 강력한 경 제적 보복을 취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은 동맹국인데 어찌 이럴 수 있는가 하고 불 평도 한다. 그런데 청와대는 경제적 보복 의 원인을 모른다고 하고 있다. 모든 문 제는 사람의 문제다. 한국 정부와 지도자 가 풍기는 냄새 때문이다. 한국은 지금까 지 미국의 도움을 받아왔는데 일부 반미 사상이 강한 나라다. 좋은 향기는 좋은 관계를 맺지만 나쁜 감정은 불쾌감을 주 어 손해를 보게 되어있다. 평창 올림픽은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다. 그런데 우리는 이 기회를 이용하지 못하 고 경제적 손실을 본다면 얼마나 어리석 은 일인가? 한 개인의 미래도, 그리고 한 국가의 미래도 향기가 있어야 미래에 소 망이 있다. 아름다움과 향기가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크리스찬의 향기는 무엇일까? 바로 세상에 빛과 소금 의 역할이다.


강단 설교

2018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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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창세기 19:1-11>

지난 한 주간 미국 전체가 심각한 격랑에

사실 대부분의 한인들이 그런 말에 코웃음

나님도 그를 ‘의로운 롯’이라고 부르고 있

시달렸습니다. 앞으로도 어떻게 전개될 지

을 쳤습니다.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약한 믿음입니

큰 우려를 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1992년

곳이 미국이라는 자부심도 있었습니다. 하

다. 세상 욕심이 늘 앞섰던 사람입니다. 하

에 있었던 LA의 4.29 폭동이 재현될지 모

지만 요즈음은 다릅니다. 총이 무섭다는 생

나님을 저버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

른다는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7월 5

각이 피부에 와 닿기 때문입니다.

님을 마음의 중심에 놓고 살지는 않았습니

이 없습니다.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해서 최

다. 마태복음 6:33을 보세요. “너희는 먼저

고의 부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욥이 얼마

이런 험한 세상 속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

나 부유했습니까? 당대 최고의 부자였습니 다. 그러나 친구들의 이야기를 보면 얼마나

일 화요일에 루이지애나에서 백인 경관 두 명이 흑인 남성을 제압하던 중 총을 쏴서

송병일 목사

한인기독교회 담임

습니다. 롯이 살았던 소돔과 고모라 역시

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믿는 사람이

동영상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갔습니다. 분노

가장 죄악이 넘쳐났던 도시였습니다. 오죽

항상 명심해야 할 삶의 원리입니다. 하나님

부러워하고 질투했는지 모릅니다. 남을 속이

한 흑인 커뮤니티가 들고 일어났습니다. 아

하면 하나님이 도시 전체를 심판하셨겠습

이 중심에 서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

고 그들이 가진 것을 빼앗아서 부자가 되었

직 항거를 시작하기도 전에 다음 날인 6

니까?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미국의 죄악을

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우실 것

다는 말을 거리낌 없이 하고 있습니다. 믿

일 미네소타에서 같은 사건이 또 터졌습니

숨지게 했습니다. 그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안타까워하면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

입니다. 하지만 롯은 이 말씀과는 정반대로

는 사람이 부자라는 것만으로 절대 차이를

다. 약혼녀와 함께 차를 몰고 가던 흑인 청

다. “하나님이 미국의 죄악을 심판하지 않

살았습니다. 그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이 우

만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면 달라집

년 필랜도가 경찰의 정지 명령을 받았습니

으신다면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에게 사과하

선이었습니다. 삼촌의 신앙을 배우기보다는

니다.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을 절대

다. 자동차 후미등이 나간 이유였습니다. 아

셔야 할 것입니다” 그만큼 미국의 죄악도

물질적 부를 더 추구했습니다. 아브라함보다

시기 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면 감동을 줍니

주 경미한 위반입니다. 경고 정도로 끝낼 사

소돔과 고모라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

더 성공하는 것이 삶의 목표였습니다. 아브

다. 사랑이 넘치면 마음 문을 열게 됩니다.

항입니다. 그는 손을 들어 올리라는 경찰의 지시에 순종했습니다. 경찰을 만나면 무조 건 순종하라고 어머니가 귀에 못이 박히도 록 당부를 했기 때문입니다. 운전 면허증을 보이라는 지시에 순종하느냐고 바지 뒷주머 니로 손을 가져가는 순간 경찰이 총을 쏘았 습니다. 연속 네 발을 맞고 그는 그 자리에 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이 과정이 고스 란히 약혼녀의 셀폰 동영상에 담기게 된 것 입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퍼져나간 이 동영 상은 전국의 흑인 사회를 들끓게 만들었습 니다. 차 뒷좌석에서는 약혼녀의 네 살짜리 어린 딸도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 날인 7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이 사건을 규탄하기 위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

하는 것입니다. 이런 죄악 된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삶을 살아 야 할까요? 오늘 본문은 세 가지 삶의 원리 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살아갈 때 사랑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 에 엎드려 절하며” 아브라함과 헤어진 천사 들이 이번에는 롯을 방문하게 됩니다. 롯을 만날 목적으로 간 것은 아닙니다. ‘마침’이 라는 단어를 보십시오. 천사들이 소돔에 도

라함은 가나안을 생명처럼 여겼습니다. 하나 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롯은

지난 2015년 4월 네팔에 진도 8.1의 큰

양을 넉넉하게 먹일 수 있는 푸른 풀밭이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전 국토의 1/3이 파괴

먼저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상관없었습

되었을 정도로 그 피해가 엄청났습니다. 네

니다. 에덴 동산 같고 애굽과 같은 곳이라

팔과 국경을 맞대고 있던 티벳 역시 지진의

면 어디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하나님 나

피해를 그대로 입게 되었습니다. 무려 4천

라와 의는 항상 나중이었습니다.

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에베레스트 산 을 끼고 있던 티벳은 대부분의 국토가 산악

사실 아브라함 같은 신앙인은 주변에서

지대입니다. 지진이 일어나자 산이 무너지면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롯과 같

서 길이 막혀버린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

은 사람은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신앙생

다. 외부와 철저히 고립된 마을이 많았습니

활을 한다고 하지만 늘 세상과 가깝습니다.

다. 세계 각국에서 지원을 나왔습니다. 하지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욕심이 앞선 삶을 살

만 그들을 도울 방법마저 별로 없었습니다.

아갑니다. 그런데 그 롯이 잘한 것이 하나

하지만 그들 곁에 끝까지 남아서 도운 사람

있습니다.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입

들이 거의 모두 크리스챤들이었습니다. 지

니다. 나그네를 환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진이 일어나고 6개월 이상 고립된 지역에서

아브라함에게서 보고 배운 것입니다. 부모를

난민들과 함께 살며 그들을 도왔습니다. 자

졌습니다. 시위 도중 지난 이틀간의 사건에

착한 것과 롯이 그들을 만난 것이 우연이란

격분한 사람들이 경찰들만은 타깃으로 저

뜻입니다. 물론 궁극적으로 롯을 만나게 되

잃은 자기를 데려다가 아들처럼 키운 것을

기 정부도 못해주는 일입니다. 친척과 형제

격을 했습니다. 경관 5명이 죽고 7명이 부

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의도적인 만남은 아

보십시오. 이웃을 환대하고 사랑하는 모습

들도 포기한 일입니다. 그런데 크리스챤들은

상을 당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

닙니다. 그러나 천사들을 만나자 마자 롯의

은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보면 저절로 배

그들이 스스로 일어설 때까지 사랑을 베풀

백인 경관들은 모두 죽여 버리겠다”며 벌

태도가 아브라함과 얼마나 똑 같은지 모릅

우게 되는 것입니다. 롯이 그나마 소돔에서

었습니다. 1년이 넘게 지났지만 지금도 티벳

인 일입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오바마

니다. 낯선 사람들을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

구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이 사랑 때문

곳곳에는 선교 단체들이 남아서 그들을 돕

대통령은 비통스런 마음으로 이런 말을 했

어납니다. 기쁘게 그들을 맞습니다. 땅에 엎

입니다. 천사들을 영접하지 않았다면 그도

고 있습니다. 저는 3월 GP 선교회 이사회에

습니다. “우리에게는 참 힘든 역사가 있고,

드려 절하는 것까지 똑같습니다. 그리고 자

유황불에 멸망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참가해서 이런 사실들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그 역사를 우리는 아직 통과해내지 못하고

기 집으로 기꺼이 모셔 들입니다. 천사들은

있다” 힘든 역사란 뿌리 깊은 인종차별의

처음에 롯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롯의 집에

우리 믿는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과 달라

란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지진 후 지난 1

역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불똥이

가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롯이 끝까

야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남들보다 실

년 동안 20만 명의 티벳인들이 주님께로 돌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대도시들마

지 붙들고 간청을 합니다. 그제서야 천사들

력이 뛰어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을 보십시

아왔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NGO인 아시안

다 대규모 시위가 연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은 못이기는 척 하며 롯의 집으로 가게 됩

오. 포로로 끌려간 사람임에도 세계 최고

엑세스가 발표한 것입니다. 티벳 불교 승려

또 어디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될 지 잘

니다. 나그네를 영접하고 환대하는 태도가

제국인 페르시아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러

62명도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합니다. 결국

모릅니다. 이런 총기 사건이 날 때마다 한국

삼촌 아브라함과 아주 똑같습니다.

나 얼마나 주변에서 시기를 받았습니까? 사

사랑이 이기는 것입니다. 사랑이 세상에 감

자 굴에 들어간 것도 신하들의 시기 때문입

동을 줍니다. 사랑이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

니다. 믿는 사람이라고 돈을 벌지 말라는 법

니다. 사랑이 세상을 살리는 것입니다. 사랑

의 친지들이나 친구들이 이렇게 말해왔습니 다. “총 무서워서 미국에 어떻게 사냐?”

롯에게 믿음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얼마 전 저도 깜짝 놀


강단 설교

2018년 2월 23일

9

롯은 그들을 막아섰습니다. 절대 그럴 수

지만 요셉은 깨어 있었습니다. 술 맡은 관원

게 무너진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입니다. 누

는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그러자 소돔 사람

장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처량하

구도 자신할 수 없습니다. 다윗도 마찬가지

들이 롯을 밀치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

게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끝까지 기다렸습

입니다. 그래서 5개의 돌을 가지고 나간 것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

니다. 드디어 결정적인 순간이 왔습니다. 애

입니다. 하지만 다윗이 돌을 몇 개나 사용

이 되려 하는 도다” 이 말을 1절과 연결시

굽에서 그 어느 누구도 해석하지 못하는 바

했습니까? 단 하나였습니다. 그것도 다리에

켜 보아야 합니다. “마침 롯이 성문에 앉

로의 꿈을 요셉이 선명하게 해석했던 것입

맞지 않았습니다. 팔에 맞은 것도 아닙니다.

9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이르되 너는 물러

아 있다가” 성문에 바람 쐬러 나간 것이 아

니다. 이 세상에 살되 사람에게 뿌리를 내리

이마에 정통으로 맞았습니다. 누가 하신 일

나라 또 이르되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닙니다. 성문에 있는 의자는 재판관들이 앉

려고 하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께 깊은 뿌

입니까?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 도다 이제 우리가 그

는 자리입니다. 롯은 이미 소돔에서 위치를

리를 내리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우리를 실

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

굳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상당히 높은 위

망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까이 가서 그 문을 부수려고 하는지라” 소돔

치에 올라갔습니다. 머리도 좋았습니다. 경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악한 도시인지를 보여주는 사건

험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방인입니다. 소돔

이 바로 그날 밤 일어납니다. 낯선 나그네

은 아주 배타적인 도시입니다. 나그네들을

가 롯에 집에서 머문다는 사실이 소돔 거리

욕보이려고 하는 것을 보십시오. 그런 도시

에 퍼져나갔습니다. 저녁 잠자리에 눕는 시

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

간이 되었습니다. 그때 동네 사람들이 롯의

로 인맥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롯의 아내

10-11절을 보세요. “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

십니다. 주님을 붙잡은 손을 끝까지 놓지 않

집에 몰려왔습니다. 4절에 보면 소돔 사람

에 대해 들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브라

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고 문 밖

고 계십니다. 어떻게 이런 사역을 아무 잡음

들이 롯의 집을 에워쌌다고 했습니다. 상당

함과 같이 살던 동안에도 롯의 아내 이야기

의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

없이 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목사님은 이

히 많은 수가 온 것입니다. 군중심리는 사람

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거

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롯에게

런 대답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오래 전 아

이 많을수록 발동을 하는 법입니다. 평화롭

의 같은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롯의 아내

는 큰 위기였습니다. 그들은 힘으로 롯을 밀

내 루스 그래함과 함께 프리웨이를 운전하

던 시위대가 갑자기 폭력으로 돌변하는 경

는 소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높은

쳐 버렸습니다. 문을 부수려고 했습니다. 롯

다가 건설 현장을 지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들이 있습니다. 돌을 던지고 각목으로 사

직위를 가진 가문이었을 것입니다. 부유했

을 비롯한 가족들도 나그네도 무사하지 못

경고 표지판이 일정한 거리마다 놓여 있었

람을 칩니다.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건물을

을 것이고 영향력도 상당했을 것입니다. 롯

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천사들

습니다. 속도를 줄이라는 것도 많았고 낙석

약탈하기까지 합니다. 몇 명이 모여서는 절

도 처갓집의 도움으로 법관의 직위를 얻게

이 롯을 집 안으로 들어오게 했습니다. 그

을 주의하라는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구불

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더구나 혼자라면

된 것입니다. 롯은 소돔에서 사람을 얻으려

리고 문밖에 있는 소돔 사람들의 눈을 멀

구불한 길을 한참 지나가자 마지막 표지판

그런 행동은 꿈도 꾸지 못합니다. 수많은 사

고 부단히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래서 주

게 한 것입니다. 갑자기 아무것도 보이지 않

이 나타났습니다. “공사 현장 끝, 참아 주

람이 모여 있으면 내가 감추어집니다. 돌무

변에 그를 돕는 사람을 얻게 되었습니다. 자

으니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롯의 가족

셔서 감사합니다.” 그때 아내인 루스가 이

더기에 돌 하나 얹어놓는 정도로 생각합니

기 운명을 좌우할 사람에게 지나치게 매달

이나 나그네들에게 손끝 하나 댈 수 없었습

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보 내가 죽으면

다. 롯의 집에 몰려든 사람들이 바로 그런

렸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결정적인 순간 사

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세

그 글귀를 내 묘비에 새겨 줘요” 두 사람

군중심리에 휩싸여 있습니다. 나그네를 당장

람은 등을 돌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롯이

상을 상대할 우리의 힘을 키우지 말라는 이

에게 그 글귀는 큰 감동과 도전을 주었습니

내 놓으라고 요구를 합니다.

곤경에 처했을 때 아무도 그를 도우려고 하

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도 실력도 갖추고 힘

다. 자신들의 삶을 해석하는 중요한 원칙이

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아무리 소돔의 심판

을 길러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만 의지하면

되었습니다.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

을 외쳐도 그의 말이 귀를 기울인 사람은

결국 세상에 지고 맙니다. 다윗이 물맷돌

는 순간까지 공사 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무도 없었습니다.

을 던지는 기술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

의 삶 하나하나가 실수투성이 입니다. 상처

으로 세상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살아갈 때 사 람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5절을 보십시오.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 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지난 50년 넘게 세계 교계에서 가장 존 경 받는 분 중에 한 분이 빌리 그래함 목사 님이십니다. 참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수많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 대신 하나님이 일하시게 해야 합니다.

은 영혼들이 그를 통해 주님께로 돌아왔습 니다. 그의 복음의 빚을 지지 않은 나라들 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참 겸손하

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자기 실력만 의지하

와 아픔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무리 잘한

서 상관이라는 말은 ‘야다’라는 히브리어

요셉이 술 맡은 관원장을 복직시켜주었습

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상 17:45을 보세요. “

다고 해도 완전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매

입니다. ‘알다’라는 쉬운 단어입니다. 하지

니다. 그는 처음으로 그에게 간청을 하면서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일 하나하나를 고쳐가고 있을 뿐입니다. 여

만 창세기에 이 단어가 12번 나옵니다. 하지

부탁을 합니다. 창세기 40:14-15입니다. “당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전히 공사 중인 우리를 하나님은 지금도 쓰

만 9번이 성관계를 의미하는 뜻으로 사용되

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

고 계시는 것입니다. 10년 전 루스가 소천하

었습니다. 동성애를 말하는 것입니다. 소돔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

아가노라” 다윗은 물맷돌을 들고 나간 것

자 빌리 그래함은 아내의 묘비에 그의 유언

이라는 말에서 동성애를 뜻하는 sodomy가

서 나를 건져 주소서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

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들고 나갔습

대로 이렇게 새겨 넣었습니다. “The end

왔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동성애가 소돔

려온 자로서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니다. 이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하나님이 가

of construction, Thank you for your

에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최

아니하였나이다” 그 관원장은 철썩 같이 약

만히 계시겠습니까? 다윗이 들고 나간 물맷

patience.” “공사 끝, 그 동안의 인내에

소한 죄를 감추고 있다면 그래도 소망이 있

속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약속처럼 부질

돌이 몇 개였을까요? 삼상 17:40을 보세요.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공사 중인 나를 쓰

습니다. 죄는 짓지만 잘못이라는 것을 알고

없는 것도 없습니다. 그는 2년 간 까마득히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고 계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죄를 떳떳하게 드

요셉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요셉이 사람만

다섯을 골라서” 다섯 개의 돌을 준비했습니

잘나서가 아닙니다. 내가 남들보다 잘해서

러낼 때는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죄를 자랑

의지하고 있었다면 그는 분노로 치를 떨었

다. 실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뛰

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를 오늘도 고쳐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소돔의 당시

을 것입니다. 나중에 총리가 되었을 때 그

어난 사람도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지금 거

쓰고 계시는 것입니다. 내가 봉사할 힘이 있

죄악상이었습니다. 사회 법정에서도 자신의

를 가만히 두었겠습니까? 그러나 요셉은 사

의 끝나가는 웸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이변이

어서 봉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전서

죄를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면 본래 형량

람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했습니다. 하나님

일어났습니다. 세계 1위 조코비치가 예선에

4:11을 보세요.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보다 감형을 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죄를 인

께 깊은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는 2년을 더

서 41위인 샘 쿼레이에게 졌기 때문입니다.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세상

정하지 않고 깨달음이 없으면 법정 최고형

기다리고 참았습니다. 요셉이 이 기간을 실

조코비치는 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었습

은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을 선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소돔 사람들은

망과 좌절로 보냈다면 그의 영성은 무뎌지

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된 메이저 5개

이 주시는 힘으로 살아갈 뿐입니다. 오늘 성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

고 말았을 것입니다. 바로 왕의 꿈을 해석

대회 연속 우승의 꿈도 꾸고 있었습니다. 그

령께서 힘든 세상을 넉넉하게 살아갈 힘과

님이 심판하신 것입니다.

하는 신앙의 힘을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

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이름 없는 선수에

능력을 주시기를 간절히 축원을 드립니다.

이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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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calvarykoreanchurch.org

새벽예배 (월-금) 오전 6:00 토요중보기도회: 오전 7:00

16051 E. Dartmouth Ave Aurora, CO 80013

김창훈 목사

11000 E. Yale Ave #90 Aurora, CO 80014

6415 W. 44th Ave. Wheat Ridge, CO 80033

정석현 목사 주일 1부 8:00 AM 주일 2부 11:00 AM 주일학교 11:00 AM 주일 3부 1:30 PM (중.고.청 한영 통역) 새벽(화~토) 6:00 AM 목장사역 (목장 별)

303-363-0033

1181 Laredo St. Aurora, CO 80011

720-859-6798 shpsalms@gmail.com

우리교회 이성한 목사 주일예배 12:30 PM Prayer Alliance 수 7:30 PM 주중 지역별 목장모임 glorifygod911@gmail.com

11989 Saint Paul St. Thornton, CO 8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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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838-3352 / petershlee7@gmail.com

홍해선교교회 수요성경공부(TTE 시리즈): 오후 7:30 목요 모임(성경통독): 오후 7:30 새벽기도회(화-금): 오전 5:30 (토) 오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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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2018년 2월 23일

11

소중한 날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언행하기보다 기다리라” “판단과 비판하기보다 생각 하라” “돈을 쓰기 전에 벌라” “기도 하기 전에 용서하라” “나의 인생에 있 어서 가장 소중한 날은 태어난 날과 인 생의 목적을 안 날이다” 등의 의미 있 는 말을 하였다. 그런데도 그는 인생의 목적을 위하여 살지 못하고 그저 자신 의 행복만을 추구하여서 4번이나 결혼 을 하였고, 쿠바를 비롯하여 여러 곳에 집을 가지고 여행을 하였건만 허무감에 지옥 가는 자살로 생을 마쳤다. 잘 살 고 잘 되는 비결을 알고 인생의 목적을 알아도 실천하고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 치며 하나님의 말씀이나 뜻을 이루면서 영생을 복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은 더 소중하고 복되나 더 어려운 사실도 잘 극복하여야 한다. 사람들 중에는 흥망성쇠와 희로애락 을 겪으면서 신앙이 연단되어야 하건만, 현재 잘살고 편하게 하는 것이 제일이 지 하면서 실속주의와 세속적으로 변하 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인생들에게 매 순간 호흡과 맥박을 공급해 주심을 감 사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목적과 자신의 천국영생을 위하여 의미 있고 보람되게 진리대로 사는 것, 즉 하나님의 뜻과 목 적을 위하여 예수님의 생사까지 닮는 것 이 최고의 인생인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혹시라도 진리에서 벗어나면 육안

과 귀와 느낌과 생각과 손과 몸도 모두 죄악의 도구가 될 수가 있음을 삼가 주 의를 하여야 한다. 생명책과 천국영생에 속하도록 그리고 하나님의 분깃과 주의 가지와 지체로 유지되도록 꾸준하게 애 를 쓰거나 차라리 면류관을 받도록 주 께 죽도록 충성하는 것이 만족과 평안 이요 보람이 되는 것이다. 선생이 학생이나 제자를 위하여 헌신 하는 것처럼 더 나은 산 교육과 가르침 과 교훈이 없다. 그리고 주인이 종을 위 하여 헌신하는 것처럼 사회와 나라와 세 상의 복과 행복의 비결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겨우 이런 것 하려고, 겨우 이 것 벌려고 애써서 이 일을 하나’고 말 하면서 괴로워하고 원망하는 사람들도 있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 리와 하나님의 깊고도 영원하신 뜻을 알고 행하면 복이 된다고 예수님의 친 히 하신 말씀과 죽기까지 다하신 것들 을 기억하면서 모든 형편과 조건에서 진 리를 알고 제대로 꾸준히 행하여서 주 님을 닮기를 기원한다! 그래야 영생복락 상급에, 면류관에, 주님이 받으신 존귀 영광, 그리고 권세까지 받을 수 있는 비 결인 것이다. 손해나 해나 사고나 죽음을 당해도 꿋 꿋하게 행하는 것들이 있음을 지난 주 에 새삼 발견하게 되었다. 스키 점프는

예배 안내

약 시속 60마일로 내려 달려가고 날면 서 약 100미터 내외에 떨어지는데 그것 은 자살행위이다. 그리고 봅슬레이는 철 인이라는 말을 듣는 경기인데, 시속 83 마일로 질주하는 것이다. 하이웨이에서 달리는 속도보다 빠른 것인데 스스로 뒹굴거나 다른 차나 나무나 콘크리트에 부딪혀서 죽는 사람들도 많다. 그것보다 느린 속도인데도 차사고로 죽은 사람은 매년 약 1.3백만 명이나 되는 사실을 찾 아보았다. 자살행위나 목숨을 걸고 행 해야 결과가 좋거나 빠르거나 경기에서 우승이나 메달도 딸 수가 있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이나 모험을 해서 죽는 사람들도 매년 많고 다치는 사람 들은 더 많아도,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 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해서 만족한다 고 다들 말한다. 그와 같이 취미나 없어 질 육신보다도 영생복락 상급과 면류관 을 훨씬 좋아하고 사랑하며 사력을 다 하여 추구할 수가 있어야 진짜 영원한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어떤 크리스천들 은 “고난 없는 크리스천은 진짜 크리스 천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예수님께서는 비겁한 자들과 배신하는 자들과 죄인들과 악인들이 죄악의 사함 을 얻고 구원을 얻도록 대신 죄인들과 악인들이 받아 마땅한 능욕, 궁핍, 핍박, 주먹질, 채찍질, 십자가 죽음을 꿋꿋이 받으셨다. 그것이 진짜 보석과 같은 신앙

최요셉 목사

실로암장로교회 담임

적인 삶이요 하나님께 당당하게 영광 권 세를 달라고 요청할 수가 있는 비결이기 도 하다. 그러니 예수님을 안 닮는 것이 다행이 아니라 어리석은 짓이요, 예수님 을 꾸준하게 더 닮아가는 것이 잘 믿는 것이요, 잘하는 것이요, 잘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 시는 열매들과 예수님의 마음은, 장님들 에게도 보이는 복음과 빛이요, 귀머거리 들에게도 들리는 복음과 찬송인 것이다. 경쟁이나 전투와 영적싸움을 하는 사람 들의 크기와 숫자보다 경쟁 전투 그리 고 영적싸움 하는 사람의 정신의 크기 가 더 중요한 것이다. 믿음이 있다고 의 심 아까움 두려움 피곤함과 고통이 없 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들을 극복해 나 가는 원동력이 믿음인 것이다. 또한 하 나님이나 예수님이나 천국이나 지옥이 나 성경을 믿지 않는다고 계속 죄나 악 을 행하는 것은 바보보다 어리석은 자 요, 장애인보다 못난 자요, 질병과 고통 으로 죽을 자보다 더 빨리 죽어야 할 자에 불과할 뿐이다. 더 나아가서, 구원 얻는 비결과 욕심과 두려움을 이기는 비 결과 영적싸움 하는 비결을 지키면서 살 아야 시종 소중한 빛의 자녀와 하나님 의 자녀인 것이다.


내 주의 은혜 강가로

12

2018년 2월 23일

교회 시리즈 요약 설교(4) 두아디라 교회

거룩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요한계시록 2:18-29> 종교 개혁가 칼빈의 신앙의 신조는 ‘ 코람 데오’(in front of God’s face, in the presence of God) 이었습니다. 불꽃같은 눈동자로 살펴보시는 하나님 을 경외하였으며 동시에 그 믿음으로 부 패한 로마 교황청을 향하여 목숨을 걸고 싸웠던 영적 거장이었습니다. 코람 데오 의 신앙으로 평생을 살았던 칼빈의 삶을 생각해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목전에서 오늘을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존전에서 우리 교회는 어떤 모습을 가지 고 있습니까? 분문에서 예수님은 두아디 라 교회를 불꽃같은 눈으로 바라보시고 계십니다. (18절) 1. 우리의 모든 것을 보시는 예수님의 (눈)을 인 식하십시오.

는 것이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보이지 않 기 때문입니다. 눈이 아무리 좋아도 빛 이 없으면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님의 눈은 피할 수 없고 숨길 수 없습니 다. 그분의 불꽃같은 눈은 칠흑 같은 어 두움을 뚫고 다 보십니다.

2) 그의 눈은 감추인 것을 보십니다. 사람의 눈은 바로 앞에 있어도 가려져 있거나 숨겨진 것은 볼 수 없습니다. 그 러나 예수님의 눈에 아무 것도 숨길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뜻과 생각마저 아시는 분입니다.(23절) 3) 예수님은 미래의 일을 다 보시고 알 고 계십니다. 2. (회개)로 잃어버린 거룩을 회복하십시오.

두아디라 교회는 사업, 사랑, 섬김 그리 고 인내가 있는 대단한 교회였습니다. 그 러나 주님으로부터 무서운 꾸지람을 받 습니다. 음란한 이세벨을 받아드렸고 그 녀를 통해서 교회 안에 음행이 가득 차 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은 그녀가 섬기던 바알신을 이스라엘 땅 전체를 우상의 나라를 전락 시켰습니다. 두아디라의 동명이인인 이세 벨은 음란의 영으로 교회를 넘어트리고 있었습니다. 불꽃같은 주님의 눈은 이방 신을 섬기는 것과 음란을 우상숭배로 보 시고 심판하십니다.

1) 예수님의 눈은 (어두움)을 뚫고 보십 니다. 사람은 어두운 밤이면 보지 못합니다. 어두우면 외출을 꺼리고 밤에 운전을 하

20~ 30년 전부터 미국에서 구도자 예 배 또는 열린 예배를 드리면서 번영의 신 학을 강조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들 은 거의 ‘죄’의 문제를 다루지 않습니 다.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에 대하여 철저 히 침묵을 합니다. 설교마다 긍정적인 마 음, 적극적인 생각, 꿈과 성공을 가르치며 천국을 즐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입 니까? 마태 4장 17절에서 예수님께서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네, 물론 예수님께서 천국 을 말씀하시지만 천국 이전에 “회개하 라”라고 명하십니다. 예수님은 “회개가 없다면 천국의 삶을 누리지 못한다고 말 씀하신 것입니다. 회개를 빠트린 복음은

참 복음이 아닙니다. 심판을 전하지 않 는 신학은 신학임을 포기한 것입니다. 지 옥이 가르치지 않는 교회는 예수님의 교 회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 아침에 다시 하나님께 머리 를 조아리며 회개를 해야 합니다. “거룩 하신 하나님, 나의 삶속에 이세벨을 용 납하지 않겠습니다. 나의 마음에 음란의 영을 물리치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재미 나 괘락 또는 정욕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로 이 한 주간을 살게 하 소서.” 라고 참회의 기도를 드립시다. 3. 하나님의 (임재)가 거룩한 삶으로 인도 합니다. 6.25 전쟁 중에 월남한 장기려 장로 님은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당대에 최고 외과 의사셨습니다. 평소에 그분을 사랑하였던 사람들이 재혼을 거듭 권하 였습니다. 그러나 장로님은 그의 결혼 식을 주례를 하셨던 목사님께서 “예수 님의 사랑으로 백년해로를 하라고 하셨 는데, 100년 후에 재혼을 생각해 보겠 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북 관계 가 개선되면서 편지를 주고받는 장로님 과 그분의 아내의 사랑은 눈물겹습니다. 그의 가슴안의 주머니에 누런 아내의 사 진을 품고 살면서 결혼식 때에 하나님 께 서약한 것을 평생 동안 지키셨습니다. 창세기의 요셉을 통해서 배울 교훈은 “...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 39:9) 입니다. 애굽 에서 이방인으로 살면서 노예 그리고 노 예 중에 죄인이 된 요셉의 삶은 최저 최

최요한 목사

섬김의 교회 담임

악의 삶을 살았지만 그의 삶의 기준은 세상 도덕이나 보디발의 신임 또는 자 신의 양심도 아닌 하나님이었습니다. 고 난 중에 요셉의 거룩한 삶의 비결은 하 나님의 임재였습니다.(39:2, 3, 21, 23) 이 것이 그에게 형통의 축복으로 이어집니 다.(39:2, 3, 23) 할렐루야! 유명한 종교 개혁자 칼빈의 신앙의 모 토가 ‘코람 데오’를 생각하다가 “요즘 내가 하나님의 목전에서 어떻게 살고 있 나?” “그분의 임재 속에서 무엇을 하 고 있나?” 라고 스스로 물어 보았습니 다.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우리의 말 과 행동이 다를 수밖에 없다면 거룩하 신 하나님의 목전에서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프란시스 쉐퍼는 말년에 암에 걸려 투 병생활을 하면서 “우리의 삶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다”외쳤습니다. 세 상 사람은 부와 성공 그리고 지위를 위 해 살면서 행복을 추구하지만 성도는 똑 같은 일을 하면서 그 목적은 거룩입니다. 거룩을 위해 사는 자들이 승리자로 예 수님의 권세를 가지고(26절) 새벽별이신 예수님의 영광의 빛을 함께 누리게 됩니 다.(28절) 세상이 볼 때에 행복한 자보다 하나님이 보실 때에 거룩한 제물로 우리 의 삶을 드릴 수 있습니까?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야고보서 강해(9)

‘이제는 성숙을 말할 때입니다!’

2018년 2월 23일

13

듣고 실천하는 자니 <야고보서 1:22-25>

지난 시간에 저는 하나님 말씀에 대 한 태도가 신앙인격의 성숙을 결정한다 고 말씀드렸습니다. 말씀을 듣고, 마음 에 심고, 온유함으로 받는 것이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말씀에 대한 태도입니다. 만약 내가 신앙생활을 참 오래 했고, 설교도 많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인격이 성숙하고 있지 않 다면 말씀에 대한 태도를 점검하고, 고 쳐야 합니다. 야고보 기자는 오늘 본문 에서도 ‘말씀’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갑니다. 말씀을 ‘듣는 것’과 ‘행 하는 것’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합 니다. 그리고 독자들인 우리들을 향해 ‘당신은 말씀을 듣기만하는 자입니까? 아니면 듣고 행하는 자입니까?’라고 질 문하며, 자신의 신앙생활 상태를 점검 해 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 는 자는 어떤 자입니까? 자신을 속이 는 자라라고 말합니다.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 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 1:22) 사탄에 게 속아서 죄 짓는 일보다 내가 내 자 신에게 속아 넘어가는 것이 더 허망하 고 무섭습니다. 내가 내 자신에게 속임 을 당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런 착각에 빠져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구원받지 못했는데 구원 받은 줄 알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일 이 있을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일어날 수 있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 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 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 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 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 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 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 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 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 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1-23) 이 처럼 무서운 일이 어디 있을까요? 정말 무서운 일 아닙니까?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이 참 대단한 사람인 줄, 신앙 인 격이 대단히 성숙한 사람인 줄 착각하 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이런 자들을 향해 이렇 게 말합니다.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 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 이라”(갈 6:3) 또한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자는 자신을 잊어버리는 자라고 말합니다.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 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 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 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 어버리거니와”(약 1:23-24) 소크라테스 가 이런 말을 남겼죠? ‘너 자신을 알 라!’ 사람은 모름지기 자신을 성찰하 고 살아야 합니다. 자기 꼬라지를 알 고 살아가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입니 다. 오늘 본문을 보면 야고보는 말씀을 거울에 비유했습니다. 말씀을 듣는 일 은 곧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보는 일 과 같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거울 앞에 비쳐진 자신의 모습을 보기는 봅니다. 보면서 이것저것 자신의 모습에 대하여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울 앞에서 돌아 서면 조금 전에 거울 속에서 본 자신의 모습을 잊어버리는 사람이라는 것입니 다. 어떤 사람이 이런 사람이라는 것입 니까? 말씀을 듣기만하고 행하지 않는 사람, 즉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그렇다 는 것입니다. 우리 말 속담에 ‘똥 묻 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끔 다른 사람의 잘 못이나 허물을 비판하고 나무라고 야 단 칠 때를 보면 그 순간에는 자신의 허물을 잊어버립니다. 말씀을 듣기만하 고 행하지 않는 사람은 이런 실수를 저 지를 가능성이 참 많습니다. 말씀을 듣 기만 하는 사람은 지식만 커지고, 머리 만 커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 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말씀의 지식 가 지고 다른 사람 손가락질하고, 정죄하 는데 능숙해질 가능성이 참 많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을 뿐

만 아니라 들은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 아가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자 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 1:25) 자신의 모습을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말씀을 듣고 실 천하는 사람은, 말씀의 거울에 비쳐진 자신의 모습을 결코 잊어버리지 않습니 다. 반드시 반응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부분은 고칩니다. 거울에 비쳐진 자신 의 모습이 잘못되었는데도, 고치지 않 고 거울에 비춰본 것으로만 만족하며 뒤 돌아서는 바보가 어디 있습니까? 또 한 듣고 행하는 자는 말 그대로 실천 하는 자입니다. 사람에게 언제 변화가 찾아옵니까? 행할 때, 실천할 때입니다. 알고 깨달은 바를 실천할 때 사람이 변 합니다. 인격이 자랍니다. 듣고 공부한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 적용될 때 인 격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행함의 중요성 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순종이 없 는 들음은 무익합니다. 말씀을 들었다 는 것만으로 자신이 경건해졌다고, 자 신이 좀 더 그럴듯한 사람이 됐다고 생 각한다면 그것은 자기기만이고 착각입 니다. 듣기만 하고 순종하지 않으면 말 씀이 의미하는 바를 진정으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순종보다 더 나은 스승 도, 진정한 말씀의 해석도 없습니다. 실 천되어지지 않은 말씀은 단순한 정보 로만 그칠 뿐 변화와 성숙으로 이어지 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의 결론이 무엇입니까? 이 사람, 즉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여 러분 ‘복’ 받기를 원하세요? 그러면 ‘복’ 받을 행동을 하세요! 그 ‘복 받 을 행동’이 무엇입니까? 말씀대로 사 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 로 행하는 것입니다. 실천하며 사는 것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산상수 훈의 결론으로 ‘좋은 나무’와 ‘나 쁜 나무’의 판별식을 말씀하심으로 끝

이동훈 목사 삼성장로교회 담임 을 맺습니다. 그 판별식은 이런 것입니 다.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 리라”(마 7:20) 여기서, 주님께서 말씀하 시는 ‘열매’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아 버지 뜻대로 행하는, 바로 그 행함입니 다. 주님께서는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 는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 람 같다고 하셨고, 듣고도 행하지 않는 자는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 람 같다고 하셨습니다. ‘좋은 나무’ 는 ‘성숙한 인격’입니다. 성숙한 인격 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 하는 사람입니다. ‘나쁜 나무’는 ‘성 숙하지 못한 인격’입니다. 성숙하지 못 한 인격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는 하 는데 실천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이 복을 받을까요? 말씀을 듣고 행 하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행함이 있어 야 복을 받습니다. 행함이 있어야 ‘좋 은 나무’ 즉 ‘성숙한 인격’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시편 119편에서 시인은 이렇게 고 백합니다. “주의 계명들을 지키기에 신 속히 하고 지체하지 아니하였나이다”(시 119:60) 이 얼마나 귀한 고백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일을 미루 지 않고 지체하지 않고 신속하게 했 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얼 마나 머뭇거리고 지체합니까? 지체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말씀을 듣고도 머 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살지 않습니까? 우리 하나님께서 어떤 성도를 보실 때 마음에 흡족해 하실까요? 말씀이 주어 지기가 무섭게 발 빠르게 기쁜 마음으 로 실천하는 사람 아닐까요? 우리도 부 모 입장에서 이런 자식들이 더 사랑스 럽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을 복 안주시 면 누구를 복 주시겠습니까? 들은 말 씀대로 실천하며 살아가시므로 하나님 의 축복을 몽땅 받으시는 여러분들 되 시기 바랍니다.


평신도 신학칼럼

2018년 2월 23일

14

성경 인물 연구 (18)

메시아의 모형인 다윗 “다윗”이란 이름의 뜻은 “극진히 사랑 을 받는 자”이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다윗 에 대하여 증거 하기를 “여호와께서 그 마 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 를 삼으셨다”(삼상13:14)고 했다. 사도 바 울은 이 말씀을 인용하면서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 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이 사람의 씨 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행13:22-23) 해석했다. 다윗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에 합당 한 사람이요 하나님께 기쁨을 드린 사람이 었다. 왜냐하면 다윗은 참 믿음의 사람이 었기 때문이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 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 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 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 11:6)”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말했다. 다윗 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진심으로, 철저히 믿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어렸을 때에 사무엘에게 명령하여 제 2대 왕으로 기름 붓도록 하셨다. 그 이후부터 하나님의 신 에게 크게 감동되었다(삼상16:12-13). 블레셋 장군 골리앗과 얼킨 이야기는 너 무도 유명하다. 기골이 장대한 골리앗이 블레셋 군대를 이끌고 엘라 골짜기에 진 치고 있던 유다에게 도전하고 있을 때 사 울을 비롯하여 다윗의 큰형들인 엘리압과 아비나답과 삼마 셋이 함께 온 군대와 더 불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본 다윗 의 말과 행동을 보면 그의 믿음을 알 수 가 있다.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 누 구관대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 냐”(삼상17:26)고 다윗은 말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그를 인하여 사람이 낙 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 셋 사람과 싸우리이다”(삼상17:32)고 했다. 이에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기를 “네가 가 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기에 능치 못하리 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 니라”(삼상17:33) 했을 때 다윗이 대답하 기를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 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 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 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

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 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 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삼상 17:34-37)고 고백했다. 이 어찌 여호와 하 나님에 대한 철저한 믿음과 그 믿음에서 나오는 담대한 고백이 아닌가. 이 믿음의 고백이 사울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다윗의 믿음은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 행 동으로 증명한 믿음이었다. 골리앗이 물매 돌 5개와 지팡이를 가지고 나온 다윗을 멸 시하며 조롱할 때 다윗이 그에게 말하기 를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 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 노라...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 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17:45-47) 선포하며 나아 가 싸워 골리앗을 죽이고 이스라엘 군대 로 하여금 블레셋을 쳐 승리하도록 일깨웠 다. 이 얼마나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철저한 믿음과 그 믿음에서 나오는 담대한 행동인가. 뿐만 아니라 이론 적으로만 하나님을 믿고 있던 사울과 자신 의 형제들, 그리고 온 이스라엘을 일깨운 다윗의 살아있는 이 믿음을 보신 하나님 이 어찌 그를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이 같이 살아있는 믿음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여 하나님의 구원섭리 가운 데 사용하시는 것을 알아야 한다.

르는 400여명(그 후 600여명)의 무리들을 거느리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사울 이후의 다윗시대를 준비시켜 주신 것이다. 사울의 추격을 피하여 다니던 중 엔게디 황무지의 한 굴에서(삼상24장) 그리고 십 황무지 광 야 앞 하길라 산 거리에서(삼상26장) 두 번 씩이나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 음에도 다윗은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 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치 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삼상24:6, 26:11) 하면서 부하 중 아무도 사울을 치 지 못하도록 말렸다. 이처럼 다윗은 죽을 환경에서도 오히려 사울을 살려줄 정도로 하나님의 법도를 순종하는 신실한 사람이 었다. 요컨대 인생의 생사는 오직 하나님 의 뜻대로 되는 것임을 철저하게 믿은 다 윗이었다. 사울에게 쫒기는 마지막 단계에서 다윗 은 블레셋 왕 아기스에 의존하여 시글락 에 거하면서 1년 4개월간 변방의 여러 성 을 점령하였고 시글락을 침략한 아말렉을 멸하여 얻은 전리품들을 유다의 여러 장로 들에게 보내어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훗날 을 기약했다. 결국 사울과 요나단이 길보 아 산에서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죽었다는 소식에 접한 다윗은 “저녁때 까지 슬퍼하 여 울며 금식”하였고(삼하1:12), 전사한 사 울과 요나단을 위해 조상하는 노래를 지 어 부르게 했다. 그 중에 요나단을 추모한 가사는 이렇다.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 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 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승하였도다”(삼하1:2).

골리앗을 물리친 사건 이후 사울은 약 속대로 그의 딸 미갈을 다윗에게 주어 사 위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시기함 으로 악신이 그를 미치게 하였고 다윗의 도움으로 그 미친 기가 멈추기도 하였지 만 죽는 날까지 그를 죽이려고 쫓아다녔 다. 그 와중에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 윗의 인품을 흠모하여 “다윗을 사랑하기를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했고(삼상20:17) 그 아버지의 마수에서 여러 번 피하도록 도와주었다. 다윗은 오랜 세월동안 사울의 추격을 피 해 다니면서 오히려 자신을 추종하여 따

이제 다윗의 세상이 왔지만 이때에도 다 윗은 자신의 생각을 앞세워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유다 한 성으로 올라 가리 이까” 하고 하나님께 물었을 때에 하나님 께서 올라가라고 응답했다. 다시 기도하기 를 “어디로 가리이까” 물었을 때에 “ 헤브론으로 갈찌니라”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서야 움직였다. 이처럼 다윗은 매사에 하나님의 뜻을 묻고 응답 받은 대로 순종 하는 삶으로 하나님을 섬겼던 것이다. 이 와 같은 삶의 태도는 마치 그가 예표하는 메시아, 곧 예수님의 삶의 태도와 같은 것

이재덕 목사

(573)528-1299,(573)528-7447

이다. 하나님은 다윗을 선택하여 유다의 왕으로 삼고 영원한 왕으로서의 메시아의 그림자로 예시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다 윗이 죽은 이후에 멸망한 유다를 회복하 실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할 메시아를 언 급하실 때마다 다윗이라는 이름을 반복하 여 사용하신 것이다. (참고 성구: 사7:2, 13, 9:7, 16:5, 22:2, 37:35, 55:3, 렘13:13, 17:25, 21:12, 22:2,4,30, 29:16, 23:5, 30:21, 33:15, 겔34:23-24, 호3:5, 암9:11) 계3:7에서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하기를 “다윗의 열쇄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 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라 했 다. 계5:5에서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 리가 이겼으니”라 한 것처럼 메시아가 다 윗의 후손으로 오실 것이요 뿐만 아니라 다윗을 메시아의 예표로 증거하고 있다. 그러므로 마태는 예수님의 족보를 나열하 면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의 세계 라”고 증거했다. 어려서부터 양들을 돌보며 기르는 목자 의 삶, 어린 나이에 블레셋 장군 골리앗을 무너뜨린 이후 모든 백성들에게 존경받는 영웅적인 삶, 반면에 이로 인하여 왕인 사 울의 사위가 되고 신하가 되었음에도 바로 그 장인인 왕의 시기와 미움 때문에 반평 생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쫓겨 다니는 삶, 왕이 된 후에 많은 이웃 나라들을 정복함 으로 피를 흘려 그토록 원하던 하나님을 위한 성전건축을 허락받지 못한 일, 수하 장군의 아내를 겁탈하고 임신 시킨 후 이 를 덮고자 그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게 한 간음과 살인죄로 인한 영적인 처 절한 고통의 삶, 말년에 아들 압살롬의 반 란으로 궁중에서 쫓겨나고 결국 압살롬을 죽게 한 부끄럽고도 슬픈 경험들, 참으로 파란만장한 삶의 경험을 통해서 우리에게 남겨 준 주옥같은 시편들은 인생의 모든 삶의 현장에서 공감되고 교훈이 된 진리 의 보감이다. 그 까닭은 그가 그의 선악간 의 전 생애를 오직 하나님 앞에서 살아온 결과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배학 강좌

2018년 2월 23일

15

“기독교 예배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제 8회)

3. 예배의 구조와 요소(3) (3) ‘성찬의 예전’에 속하는 요소들 신약시대로부터 주의 날에 성찬(성 찬의 예전)을 거행하는 것은 기독교 예배의 표준이었다. 성찬은 예수님께 서 직접 제자들에게 베풀어 주신 것 이며, 기독교의 공의회가 무엇을 결정 하기에 앞서서, 그리고 모든 종류의 신조가 형성되기 이전에, 심지어는 신 약성경이 쓰여지기보다 더 이전에 그 리스도인의 믿음과 삶을 확고히 하는 데 역할을 하였었다. 한 마디로 말해 서 교회가 시작될 때부터 주님의 만찬 은 주의 날과 함께 존재하였다. 그러 므로 주의 만찬은 매 주일 예배에 규 칙적으로 그리고 자주 거행되어져 왔 다. 성찬의 예전은 주로 봉헌과 성찬 기도 그리고 성찬 참여 등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1) 봉헌

2) 식탁에의 초대 성찬의 직접적인 의미는 그 명칭에서 알아볼 수 있다. 이 예식은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아 직접 제정하 셨기 때문에 ‘주의 만찬’이라고 부른 다. 그 후에 이 예식에는 여러 가지 이 름이 붙게 되었으며, 가장 대표적인 이 름은 ‘성찬’인데 이는 구속사를 통 하여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행위에 대하여 감사한다는 뜻이다. 성찬은 하나님께서 구속사에서 행하 신 일과 당신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일을 교회가 찬미하며 예수 그리스도 의 생애와 죽음과 부활 및 재림의 약 속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행위이다. 특 히 그리스도의 희생의 의미가 떡과 포 도주를 통하여 참여자들의 마음에 새 롭게 각인될 뿐만 아니라, 부활의 주 님을 경배하고 만나 뵙는 기쁜 경축 의 잔치이다. 성찬을 통하여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도래하실 때까지 주의 백성들에게 현현하시고 힘과 능 력을 주시는 것을 경험한다. 그러므로 성찬은 주님의 백성들이 말씀과 행위 를 통하여 떡과 포도주에 참여할 때 마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 뚜렷하게 보게 되는 사건일 뿐만 아니라, 그리 스도 안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고, 장 차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 곧 하나님 의 미래에 참여하는 수단이다. 환원하 면 교회는 주님의 식탁에 모일 때에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만찬에 참여하 게 되는 것이다.

서는 대 감사기도를 성찬 예식에 있어 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였다. 대 감사기도는 기본적으로 삼위일체 하나님께 대한 찬송과 기도이다. 그러 므로 기도의 내용은 과거, 현재, 미래 를 통하여 행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 신 행위를 찬양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창조와 언약의 제정, 율법을 주심, 선지자를 통한 증언, 인간의 실 패에도 불구하고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자비와 은혜 등에 대한 찬양이 포함된다. 특히 예 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생애와 사역과 죽음, 그리고 부활과 다시 오심에 대 한 약속 등 구속적 사역에 대한 감사 가 강조된다. 아울러 함께 모여 그리 스도의 말씀과 생애를 다시 상기하는 회중의 무리에 성령께서 함께 하사 예 수 그리스도의 몸된 떡을 떼고 잔을 함께 나눌 때에 주님의 피와 살을 경 험할 수 있도록 간구한다. 떡과 잔을 나눔으로써 참여자들이 주님과 연합 되고 나아가서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 며 예수를 증거하는 삶을 살 수 있도 록 힘을 주시는 것은 성령의 역할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주심으로 자기 자신을 드러내셨다. 그 러므로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구속함을 얻는다. 예배에서는 이러한 사실들이 선포되고 재현된다. 그러므 로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반 응으로 회중이 받은바 은사와 능력과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초대교회 시대로부터 봉헌은 주의 만찬을 위하여 포도주와 떡을 준비하 는 것을 포함하여 왔다. 주의 만찬이 거행되기 전에 떡과 포도주가 하나님 의 말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서 성찬 대 위에 놓여진다. 예배에 주의 만찬이 거행되지 않을 때 헌금은 감사의 기도 다음에 이어지며, 예배는 축복과 위탁 의 말씀 및 찬양으로 끝맺는다.

집례자가 성경의 적절한 말씀을 인 용하면서 회중을 성찬 식탁으로 초대 하면 예식이 시작된다. 곧이어 대 감사 기도가 시작된다. 초대교회의 예배에

집례자는 떡을 들고서 그것을 두 쪽으로 나눈다. 그리고 순수한 포도 주 또는 포도주스를 잔에 따른다. 만 일 미리 따라 놓았으면 이것을 높이 쳐든다. 이러한 동작은 모두 회중이 볼 수 있도록 명확히 해야 한다. 주 님께서 하신 제정의 말씀(Words of Institution)이 이미 말해지지 않았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 3:17)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 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전 4:1,2)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시 73:28)

제공: 박수원 권사(실로암장로교회)

3) 대 감사기도

제공:한명옥 권사(불더아름다운교회)

4) 주님의 기도 대 감사에 이어서 온 회중은 한 목 소리로 주님의 기도를 합창한다.

5) 분병례

제공: 이명자 권사(뉴라이프교회)

최형락 목사 덴버한인교회 면 이 순간에 그 말씀이 말해진다. 이 러한 행위를 통하여 회중은 그리스도 의 몸과 피가 모두를 위하여 흘려졌음 을 기억하게 된다.

6) 성찬참여 테이블에 있는 떡과 포도주는 회중 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나누어진다. 원 칙적으로 떡과 포도주를 받기 위해 회 중이 성찬대 주위에 모여들거나 또는 성찬대 앞으로 걸어 나온다. 집례자는 떡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서 회중의 손 에 놓아주며, 이때에 떡을 받는 사람 은 오른 손을 펴서 역시 활짝 편 왼손 의 아래에 받친 채로 공손히 집례자 에게 내민다. 포도주는 공통의 잔 즉 하나의 잔에서 마시우도록 한다(고전 10:16-17). 만약 공통의 잔으로 마시기 를 꺼리는 사람은 받은 떡 조각을 잔 속의 포도주에 찍어서 먹을 수도 있 다. 회중의 크기에 따라서 몇 개의 잔 이 사용될 수도 있다. 배찬이 진행되 는 동안 회중이 적절한 찬송을 부르 거나 또는 찬양대가 합창이나 연주를 할 수 있다. 떡과 잔에 참여한 회중 은 자리로 돌아가서 묵상으로 기도하 는 것이 좋다. 모든 배찬이 끝난 후에 남아 있는 떡과 포도주는 테이블 위에 놓는다. 집례자는 이 예식을 통하여 예수 그리 스도를 회중에게 보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믿음의 제자로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린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고전 4:20) 제공: 성경혜 권사(트리니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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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5회)

2018년 2월 23일

요나서 강좌

요나서(Jonah)는 이렇게 시작한다.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 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 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욘1:1-2) <상달>이라는 말은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천정에 닿았다는 뜻이다. 사람이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있 는 슈퍼컴퓨터(행위의 책과 생명책)에 상 달되어 차곡차곡 저장된다. ‘또 내가 보 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 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 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 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 로 심판을 받으니... 각 사람이 자기의 행 위대로 심판을 받고...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계20:12-15) 결국 그 책에 기록된 대 로 심판을 받는 것이니, 그래서 노후(老 後)대책도 중요하지만 사후(死後)대책이 더 중요하다.

구약 열왕기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 호와께서 그의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 들 선지자 요나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 이...’(왕하14:25)에서 보듯이 요나는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2세 때(BC824-773) 북이스라엘의 가드헤벨에서 활동한 선 지자로서 이름이 ‘평화의 비둘기’라는 뜻이다.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 웨로 가서 외치라’고 하나님은 요나에 게 명령하신다. 니느웨(Nineveh)는 기 원전 8세기의 최대 강국 앗수르제국의 수도로서 인구 약 60만의 고대도시이며 <피의 성>이라고 명명될 만큼 악의 대 명사였다. 전쟁에서 무도하고 무자비하기 로 유명한 앗수르제국은 결국 BC722년 요나 자신의 고국인 북이스라엘을 초토 화시키고 멸망시킨 나라이니, 그전에 그 곳에 가서 회개의 복음을 외치라는 거 다. 유대인 특유의 선민의식을 가진 민 족주의자 요나가 가겠는가? 지금도 우 리나라 선교사들이 가장 거리끼는 곳 이 일본인데...

짤막한 4개의 장(총48절)로 되어있는 요나서는 성서중에 가장 짧은 책 가운 데 하나다. 그러나 그 영향은 그 분량 의 비율에 비해서 훨씬 크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십자가 죽으 심과 3일만의 부활에 대한 표적으로 이 요나의 물고기 뱃속 체험을 인용하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 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으 니라,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 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 안 땅 속에 있으리라’(마12:39-40) 당신 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적을 보여 달 라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하신 예 수님의 단호한 말씀이다.

요나는 욥바항에서 배를 타고 ‘여호와 의 얼굴을 피하여’(욘1:3) 지중해를 거쳐 다시스(스페인)로 도망을 시도하지만,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절대 피하 지 못한다. 가나안에 계신 하나님이 다 시스에는 없겠는가? 하나님이 지중해에 큰 폭풍을 일으키고 요나는 결국 바다 위로 던져진다. 그리고 하나님은 큰 물 고기(향유고래)를 보내 요나를 삼켜 보 호(?)하신다. 요나는 삼일 삼야를 고래 뱃속에서 몸부림치며 기도한다. 이 기 도는 수세대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회개 하고 용서를 구하는 대신 요나는 자기 를 구해준 하나님을 찬양한다.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 로 큰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롬 14:10)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롬 14:17)

제공: 이국형 장로(한인기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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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허영진 권사(덴버연합감리교회)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나의 하나 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욘2:3-6) 입장을 바꿔놓 고 생각해보라. 이런 요나를 삼킨 고래 가 얼마나 힘들겠는가? 소화가 안 되어 서 몸부림치던 고래는 결국 요나를 육 지에 토해버린다. 사망(무덤)이 예수님(생 명)을 가둘 수 없는 이치다. 예수 믿는 우리 성도는 결코 세상이, 사망이 삼킬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소화시키지 못하 는 존재이다. 하나님은 다시 그에게 니느웨로 가라 고 명령하시고 요나는 끌려가듯이 그 성에 가 하루 동안 다니며 하나님의 경 고를 외친다. ‘사십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욘3:4) 요나서에서 실제적인 예언은 이 한마디 밖에 없다. 그런데 웬 일인가? 요나는 고사하고 독자들도 못 믿을 정도로, 이 한마디가 니느웨 시민 들에게 즉각적이고 강렬한 충격을 주었 다. 요나도 이렇게 외쳐놓고 언덕에 올라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기를 기다렸지만, 온 성의 백성들이 왕으로부터 동물에 이 르기까지 온통 베옷을 입고 ‘재위에 앉 아’(욘3:6) 금식하고 물도 마시지 않으며 회개하는 거다. (전승에 의하면 그때 하 늘에서 엄청난 일식이 나타나 태양을 가 리는 바람에 태양신을 섬기던 그들이 모 두 두려움에 떨었다고 한다) 그들의 회 개는 즉시 효과가 나타났다.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라고 말씀하 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욘3:10) 화가 난 요나는 펄펄뛰며 하나님께 항 변한다. ‘이럴 줄 알았다고, 이래서 내 가 안 오려고 했다고, 차라리 내 목숨을 거두시라고...’(욘4:1-3) 그러나 하나님은 요나에게 한 교훈을 가르쳐주시니, 이것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고전 1:8) 제공: 이승우 장로(오바마 케어)

맹준호 목사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미주에스라성경통독원 원장 이 요나서의 핵심이다. 요나는 성 밖으 로 나가 ‘내가 이정도로 성질을 부렸 으니 하나님도 이번에는 불을 내리시겠 지’ 기대하며 언덕위에 앉아있었다. 하 나님이 그의 머리위로 자라게 해준 박넝 쿨이 뜨거운 중동의 햇빛을 가려주었다. 요나는 심히 기뻤다. 그러나 ‘그 이튿날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사 그 박넝쿨을 갉 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 해가 뜰 때에 하 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 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 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 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욘4:78) 또 죽기로 항변하는 요나에게 하나 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며 요나서는 막을 내린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 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 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버린 이 박넝쿨 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 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 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욘4:10-11) 요나는 유대인을 이웃나라와 격리하 려고 안간힘을 쓴 사람이다. 그러나 하 나님은 이 요나를 나무라면서 그 반대 를 가르치시고 있다. 교회 밖을 보라! 이 책은 어떤 죄인이든지 회개하면 기꺼이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보여주 고 있으며, 물고기(스올)가 요나를 토해 낸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예수 믿는 성도의 부활을 예고하는 것이고, 니느웨에 베풀어주신 은혜는 온 인류의 구원을 예시하는 것이다!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9) 제공: 박노복 장로(덴버제자교회)


진리의 샘터

2018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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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를 전하는 교회 <사도행전 2:37-42>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를 믿으면 서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라고 말 한다. 하지만 그 사랑을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하고, 받은 사랑을 깨닫지 못 하면서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이 얼 마나 많은가? 또한 하나님을 아버지 라고 부르는데, 그 아버지와 아무 상 관없는 자녀들 역시도 많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하나님이 왜 인간을 사랑하시는가? 인간을 사랑하시는 것은 인간이 사랑 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하 지 아니하면 죄로 멸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절차가 필요했는데, 먼저는 하나님과 의 관계를 단절시킨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다. 그래서 죄를 볼 수 있는 거울인 율법을 인간에게 주셔서 죄인 임을 깨닫게 하셨다. 그래서 율법을 통 해서 ‘나는 죄 때문에 죽게 되었구 나’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죗값은 사망이기 때문에 어떤 죄를 지었던지 죽음을 피할 자는 아무도 없 다. 그런데 이 죄의 문제는 돈, 지식, 그리고 어떤 후회나 자책도 안 된다. 죄는 특성상 오래가도 스스로 없어지 지 않는다. 만약에 범죄한 인간이 지 옥에 가서 고통을 받게 될 때, 죄가 자연 소멸된다면 언젠가는 지옥으로부

터 나올 수밖에 없는 공식이 성립한 다. 지옥은 한 번 가면 영원토록, 절 대로 나올 수 없는 곳임을 기억하라. 짐승의 피는 죄를 없이 하지 못하고 그냥 용서만 받는다. 그래서 하나님께 서 죄 값을 용서하시기 위해서 죄가 전혀 없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 스도를 단번에 양을 잡듯 잡아서 우 리 죄를 용서한 것이 아니라 갚아버리 는 ‘속죄’의 은총을 베풀어 주셨다. 다시 말해서 용서받은 자는 양을 잡 은 자로되, 속죄 받은 자는 예수 그리 스도의 피를 소유한 자들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대로 십 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여러 번 나타 내 보이셨다. 그리고 마지막 승천하시 면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분부하셨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 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 리라 하시니라”(행 1:8)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마 가 다락방에 모여 열흘 동안 전혀 기 도에 힘쓰니, 주님이 약속하신 대로 성 령이 임하고 권능이 임하게 되었다. 이 때부터 제자들은 성령에 이끌리게 되 는데 예루살렘이 어떤 곳인가? 당시

Illif Ave

유대인들에게 가장 큰 죄목인 ‘신성 모독죄’로 예수를 죽인 곳이다. 그런 곳에서 “너희가 죽인 예수가 하나님 이 보내신 그분의 아들, 너희의 구세 주다. 그가 3일 만에 부활하셨다. 하 나님의 아들을 죽인 너희가 어떻게 형 벌을 견디겠는가?”하고 담대하게 외 치는 것이다. 성령이 임하시기 전에 제자들은 두 려움이 있었지만, 성령이 임하신 후에 는 그분이 직접 끌고 나가신다. 그리 고 “죽이든 살리든 성령의 뜻대로 살 리라”라며 복음을 전했더니 죽이기는 커녕 “어찌할꼬”하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다. 행 2장 37-38절, “저 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 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 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 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 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러한 외침이 있을 때 성 령의 권능에 의하여 하루에 3천 명 씩 회개하고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 게 된 것이다. 그래서 성령의 권능으로 예수를 말 하는 교회는 계속 부흥되지만 성령으 로 말하지 않는 교회는 계속 쇠퇴하 는 것을 명심하라. 그래서 교회는 성

김창훈 목사 덴버할렐루야교회 령의 소리를 말하고 성령의 소리를 듣 는 것이다. 성령의 소리 앞에는 도전 하는 자는 없고 ‘어찌할꼬’의 소리 만 있다. 당신은 지금보다 더 성령님 을 환영하고 의지하고 우대하여 성령 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려 있 기를 바란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을 사용해 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시고 이 땅에 계실 때 하시던 사역을 제자들 을 통해서 성령으로 역사하셨다. 그래 서 예루살렘 교회는 제자들을 통해서 죽은 자를 살리고 귀신을 쫓아내고 수 많은 불치병을 고치는 능력이 나타나 게 되었는데 오직 성령의 권능이었다 는 것이다.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성 도여, 오직 성령의 권능으로 예수를 전 하는 복음의 통로, 축복의 통로가 되 어 구원을 베푸신 아버지 하나님의 뜻 과 함께하며, 그 분의 원대한 계획 가 운데 사용되길 기도하자. “주님, 교회 로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것과 예 수 그리스도의 삶을 성령으로 드러내 지 못함을 용서하옵소서. 오직 교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충 만케 하옵소서”


목양 칼럼

2018년 2월 23일

20

소제로 드려지는 삶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을 하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사는 청지

고 나는 믿고 순종하는 일만이 신앙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기로 순종해서 이 사업을, 생활을, 인

인의 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격을 드리는 일이 분명하여야 합니다.

놓아”(레 2:1)

어떤 사람은 약삭빨라서인가 예배를

오늘 본문에서 본대로 소제의 재료

익혀야 합니다. 설어도 안 되고 타도

이용해서 내가 주체가 되고 사업의 번

는 고운 가루, 기름, 유향을 지시하고

안 됩니다. 우리 식생활에 가장 맛있

소제는 피 없는 제사입니다. 오순절

영을 위해서 예배한다면 하나님의 축

있습니다. 고운 가루란 물리학적으로

게 익힌 것으로 드리되 그 떡을 조각

에 햇곡식을 드리는 일도 소제입니다.

복을 받아 사업이 번창해지고 돈을 더

말하면 분자를 지칭합니다. 완전히 부

을 내서 다시 기름에 담급니다. 반죽

처음 익은 곡식을 단으로 묶어 요제로

많이 벌겠다는 그런 심정으로 예배를

서져서 더 나누일 수 없게 된 것이 고

한 떡을 조각을 내서 기름단지에 푹

흔들어 드리기도 합니다. 그 묶음만이

드린다면 소제의 그 근본정신이 어긋

운 가루입니다. 내 계획이나 개성이나

담가서 기름이 흐르는 그것을 번제단

아니라 이는 한 표적으로 [모든 농장

난 것입니다.

내 고집이 완전히 부서져 가루가 되

에 드리되 거기 유향을 놓아 드립니

는 것입니다.

다.

의 모든 소출은 다 하나님의 것입니

오성관 목사

벧엘교회 담임

다.]라고 흔들어 드립니다. 비단 농장

저는 이런 예배를 때론 주관하면서

뿐 아니라 [내 사업 내 생활 내 인격

마음이 아플 때가 많았습니다. 신앙은

화학적 분해는 아니고 물리학적으로

내가 완전히 부서져 가루가 되고 거

전부가 다 주의 것입니다]라고 드리는

이용하려고 해서도 안 되며, 목사의

분자 되는 일입니다. 이렇게 고운 가루

기에 성령으로 기름 부으심을 받아,

제사이기도합니다.

축복도 이기적으로 받아보려고 인위적

가 되어 훅 불면 날아가는 가루가 됩

성령의 지배아래 불에 익힌 떡에 향

인 어떤 일을 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니다. 이 가루에 기름을 붓습니다. 소

기(유향)를 가하여 번제단에 드립니다.

제는 우리 일상생활의 그 식품을 들

이것을 하나님께서 향기롭게 받으십니 다.

이런 의미로 보면 번제보다 그 범위 가 광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내 회사와 운영의 원칙과 내 인격

여 드리는 일이라 가루를 그대로 드리

날 우리의 삶에서 실재하는 행사로선

을 완전하게 하나님께 바치며 살겠다

는 것이 아닙니다. 소제 물은 기름으

개업예배, 새로운 직장을 가지면 서의

는 예배가 소제예배입니다. 그러므로

로 반죽하여 떡을 만듭니다.

예배, 심지어 은퇴할 때 드리는 예배

이런 예배를 드릴 때 우리는 스스로

도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자문자답해야 합니다. 내 회사와 사업

기름은 성령의 예표라 내 자아가 가

제에 곁들여 소제를 드리며 사는 것

내가 운영하는 이 기업을 주께 드립니

을 완전히 하나님께 드리고 운영하겠

루가 된 후에 성령이 나를 주관함을

입니다. 우리는 매일 같이 이런 소제

다. 내 맡은 직무를 주께 드리어 주님

는가를!

지칭합니다. 성령이 나를 지배함을 말

를 드리면서 살아야 합니다. 더욱 사

합니다. 그러므로 반죽해서 떡을 만들

업을 시작하면서 개업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은 주인이시고 나는 청지기로

고 그 다음 단계로선 익히는 일입니다.

마다 이 사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시작해야 하는 사업과 기업이니 나는

화독에 굽든지 물에 삶든지 번철에 부

하며 헌신하는 소제예배를 드려야 할

[내 기업 내 인격 내 생활 전부는 주

그분의 아들과 딸로서 순종만 하면 됩

치든지 불에 익혀야 합니다.

것입니다.

님의 것입니다]로 하는 예배가 오늘날

니다. 그러므로 기업이 잘되나 안 되나

의 소제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사업

책임 한계는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있

의 뜻대로 하겠습니다]의 약속이며 또 하나님께 헌납하는 제단입니다.

이런 소제를 드리면서 사는 것이 신앙인의 삶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번

떡을 익히되 속까지 앞뒤를 골고루


성지순례

21

2018년 2월 23일

괴레메 동굴교회

터키 그리스 성지순례 3회

초대교회 고난의 현장, 갑바도기아(2) 송병일 목사

한인기독교회 담임

그리스도인들과 수도자들이 성경의 이

생긴 굴을 뚫어서 마치 외계에서나 볼

야기들을 무려 천년에 걸쳐 그려 놓았

법한 모양으로 되어 있다. 우뚝 솟은

‘괴레

던 프레스코(Fresco) 벽화들을 즐비

바위는 내부로 올라갈 수 있는 통로가

메’(Gereme) 계곡은 갑바도기아에서

하게 감상할 수 있다. 많은 부분이 오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괴레메 계

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

랜 세월을 거치면서 파괴되기도 했지

곡의 풍경은 절경 그 자체이다.

다. 이곳에는 기암괴석이 노란색, 분홍

만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동굴 교

색, 초록색을 띠면서 형형색깔을 이루

회도 많이 있다.

괴레메 계곡 야외

박물관이

있는

사실 비둘기들은 이곳에 거주하던 그리스도인들에게 귀한 선물이었다.

고 있다. 또한 그 모양이 수도승의 모 습, 어떤 것은 피라미드 모습, 어떤 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공생애의 기

성화를 그리기 위한 재료인 알을 제공

위는 가족 등 다양한 형상을 하고 있

적들, 최후만찬, 유다의 배반, 십자가의

해 주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비둘기

다. 괴레메 계곡은 오래전부터 사람이

죽음과 부활 등을 주제로 많은 그림

알에서 염료를 얻어 동굴예배당의 성

집으로 굴을 파서 사용했다.

들을 볼 수 있는 것은 성지순례객들에

화를 채색하였다.

게 큰 축복 중의 하나이다. 또한 비둘기를 길들여 소식을 전하

지금도 천연의 바위 동굴을 중심으 로 많은 호텔이 세워져서 영업을 하고

우치사르 계곡

외부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서로 연

있다. 그곳에 하룻밤을 묵는다면 색 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괴뢰메 언덕

우치사르는 갑바도기아에서 가장 높

락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했다. 군인들

꼭대기에 위치한 Traveller’s Cave

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옛날 이곳

이 기독교인들을 말살하기 위해 쳐들

Hotel은 갑바도기아의 화산암을 깎아

에 살던 수도사들이 비둘기를 길렀다

어올 때 비둘기를 이용해서 연락을 함

만든 것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선호하

고 하여 ‘비둘기 골짜기’라고도 부

으로써 미리 재난에 대비할 수 있었

는 곳이다.

른다. 동굴 주거지의 곳곳에는 비둘기

다. 비둘기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우치

들이 드나들던 구멍들이 나 있다. 지

사르 계곡은 노아에게 홍수 후에 물

금도 실제로 많은 비둘기들이 이곳에

이 말랐음을 알리는 메신저 비둘기를

서 서식하고 있다.

연상케 한다.

괴레메 계곡은 마치 전체가 버섯과 같이 생긴 바위들도 이루어져 있으며 수많은 동굴 교회들이 지금도 그 모습 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동굴 속에는

‘뾰족한 바위’라는 뜻을 지닌 우

박해 속에서 신앙을 끝까지 간직했던

치사르는 커다란 바위에 비둘기집처럼

괴레메 ‘요정의 굴뚝’

는 메신저로 활용하였다. 동굴 지역과 동굴교회 벽화


에콰도르 선교일지

2018년 2월 23일

22

(62회)

세상의 끝! 바뇨스의 ‘세상의 끝 그네’ 하늘카페에서 내려다 본 바뇨스시내

2017년 9월 14일(목) 오후 2시경에 송 어 식당을 출발했습니다. 출발한 지 30 분 정도 후에 폭포가 보였습니다. 길에 있는 건물에서 폭포 근처까지 줄이 메 어져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은 마치 공수 훈련 받는 훈련병처럼 도르래에 매달려 폭포근처까지 간다고 합니다. 이 폭포가 유명한 폭포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생 각보다 너무 규모가 작았습니다. ‘바뇨 스’에 유명한 관광지가 2군데 있다고 알 려져 있습니다. 한 곳은 ‘그네 타는 곳’ 이고 또 한 곳은 폭포입니다. 지금 본 폭 포는 유명한 폭포가 아니라고 합니다. ‘CNN’이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50곳 중에 하나가 ‘바뇨스’의 ‘ 그네 타는 곳’입니다. 에콰도르 관광 안 내 사이트나 관광포스터에 늘 ‘그네 타 는 사진’이 있었습니다. 일명 ‘세상의 끝’이라는 곳입니다. 지구 중심에서 가 장 먼 거리에 있는 곳이 ‘침보라소’ 산 인데 이 산이 에콰도르에 있기 때문에 ‘세상의 끝’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네 타는 곳’은 해발 8,800ft(2,640m) 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공식 명칭은 ‘La Casa Del Árbol Y Los Columpios Del Fin Del Mundo(The Tree-house and The Swings of the End of the World)’이었습 니다. 입장료는 일인당 1불이었습니다. 오른쪽 앞에 ‘Tree-House’가 보였 습니다. 양쪽에 그네가 있었습니다. 요 즈음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TreeHouse’옆에 그네 두 개를 새로 세웠다

고 합니다. 좌측에는 공수훈련 스타일의 도르래가 두 개가 있었습니다. 전방 먼 산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활화산이라고 합니다. 산꼭대기에는 눈 이 있었습니다. 주변에 산들과 구름이 펼 쳐져 있었습니다. 그네도 타고 도르래도 탔습니다.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아쉬움을 남 기고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조금 내려가 다 보면 ‘하늘카페’가 있는데 들려가기 로 했습니다. 약 15분 정도 산길을 내려 오니 ‘하늘카페’로 들어가는 길이 나 왔습니다. 길 아래에 아름다운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고급 호텔이라고 합니다. 일 박에 200불이 넘는다고 합니다. ‘Café del Cielo(하늘카페)’라는 조그만 간판이 보였습니다. 카페에 들어서보니 ‘바뇨 스’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였습니다. 커피 한잔 마시고 내려왔습니다. 오후 5시 경에 예약한 호텔에 도착 했습니다. 호텔은 ‘Santa Clara(Holy Clear)’이었습니다. 일인당 1박에 18불 이었습니다. 아침식사가 포함된 가격입 니다. ‘바뇨스’의 고도는 6,000피트 (1,800m)입니다. 일단 샤워하고 6시에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식당 이름 이 ‘Native’이었습니다. 맛도 좋았으며 보기에도 예쁘게 식탁을 차렸습니다. ‘ 바뇨스’는 관광지답게 아담하면서도 아 름다웠습니다. 공원 근처에 ‘기타 치는 동상’에서도, 길에서도, 온천장 옆에 있

는 폭포에서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밤새 닭이 울고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저녁에 나왔던 온수가 아침에 나오지 않 았습니다. 호텔 식당에 가니 정경석 선 교사님 부부와 이진호 선교사님이 계셨 습니다. 아침식사 메뉴는 다른 호텔이나 같았습니다. 다만 서비스의 차이가 있었 습니다. 식탁보가 있고 천으로 된 냅킨 이면 조금 고급 호텔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음 강의는 연말연시에 있습니다. 학 생들도 이 기간에 직장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2박3일 세미나를 계획했습니다. 장소는 ‘바뇨스’의 호텔에서 할 생각이 었습니다. 이곳에 온 김에 사전에 봐두 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후보 호텔 3곳을 선정 했습니다. 선정기준의 첫 번째는 아침 식 사 후 식당을 강의실로 쓸 수 있는 가 입니다. 두 번째 기준은 침례를 베풀 수 있는 실내 수영장이 있는가 입니다. 세 번째 기준은 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곳 이었습니다. 첫 번째 후보 ‘Vocano Hotel’로 갔 습니다. 수영장이 야외에 있었습니다. 식 당은 고급스러웠지만 강의하기에는 불편 해보였습니다. 시외버스정류장에서 조금 멀었습니다. 소비자 만족도는 8.2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두 번째 후보 ‘Hostal El Quinde’로 갔습니다. 작은 실내 수 영장이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강의할 만 했습니다. 시외버스정류장에서 가까웠습

임동섭 목사

에콰도르 선교사

dslim3927@hotmail.com 니다. 세 번째 후보 ‘Hostal Monte Carmelo’로 갔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 과 디자인이 좋았습니다. 소비자 만족도 는 9.1로 아주 좋았습니다. 식당은 작았 습니다. 수영장은 없었습니다. 아마 가까 운 곳에 온천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았습 니다. 온천에서 침례 식을 한다면 걷는 시간과 준비하는 시간이 상당하게 소요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온천 입장료가 3불 이므로 경비도 증가될 것입니다. 결국 두 번째 호텔인 ‘Hostal El Quinde’ 로 정했습니다. ‘바뇨스’를 출발해서 키토의 한식당 ‘산마루’에 도착하니 오후 1시쯤 되었 습니다. 이 식당의 명물 ‘만두전골’로 점심을 했습니다. 우선 이 선교사님 댁 으로 갔습니다. 주일 오후에 있을 종강 파티용 음식재료를 샀습니다. 거의 100 불 가까이 들었습니다. 이 선교사님 댁 에 놓아두었던 가방들을 싣고서 지난주 에 예약해 두었던 숙소로 갔습니다. 숙 소는 큰길가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묶을 방은 3층에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 었습니다. 한 방은 Queen침대가 있었고 다른 방은 2층 침대가 있었습니다. 안방 은 정 선교사님 부부가 쓰시고 2층 침대 방은 우리부부가 쓰기로 했습니다.


좁은 길을 걸으며

2018년 2월 23일

23

영적인 독감에 주의하세요 추운 겨울에 유행하는 것은 독감입니다. 소위 유행성 독감이라고 하는 인플레인자 입니다. 날이 추워지면 때는 이때다 하고 바이러스들이 기승을 부립니다. 흔히 독감 예방백신을 받으면 독감에 걸리지 않을 것 으로 생각하는데 실상은 예방백신 주사의 효과는 10%가 미처 안 된다고 합니다. 올 겨울 미국 전역에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들 이 많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날씨가 대체 로 따뜻한 캘리포니아에서만 160명이 넘었 다고 하니 이 독감의 맹위는 대처하기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난 12월 중순에 주일 예배를 섬기고 나서 오후부터 갑자기 감기 기운이 들었 습니다. 이 감기가 얼마나 센지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고 몸이 이곳저곳 쑤시고 기운 이 빠지면서 배 속도 불편해서 누워있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되었는데 어떤 분 이 Stomach flu가 유행한다고 그러시더 군요. 기침이 멈추지 않아 약이라도 먹으 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 월그린에 가서 급 하게 물약으로 된 감기약을 사다 먹었습 니다. 그러나 감기약은 왜 먹나 싶을 정도 로 효과가 없어서 병원을 갈까 하다가 어 떤 분이 병원에 갔는데 감기 환자가 너무 많아 줄을 섰다는 애기를 듣고 포기했습니 다. 금요 예배를 섬길 때까지도 힘이 들더 니 토요일부터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감기가 저로 끝나주면 좋았으련만 LA에서 성탄절 휴가를 맞아 오랜만에 콜로라도에 다니러 온 막내딸에

게 옮겨가고 또 아내에게 옮겨 갔습니다. 이렇게 의리 좋게 빠짐없이 온 식구가 감 기로 고통을 받으며 성탄과 새해 시작을 보냈는데 2월에 들어선 지금도 주변에 감 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주 일 예배에 빈자리가 많습니다. 물어보나마 나 감기 때문입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예 배에도 나오지 못하는 걸 보니 정말 대단 한 것이 감기인 것 같습니다. 이 인플레인자에는 치료제로 쓸 만한 약 도 없고 증상을 다소 완화시키는 약들뿐이 라고 합니다. 그리고 감기의 특성은 예상하 지 못했음에도 느닷없이 찾아온다는 것 입 니다. 한 마디로 불시에 찾아오는 불청객인 셈이죠. 갑자기 등장해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막을 뿐만 아니라 애 어른 구 분 없이 고통을 주니 말입니다. 보통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 방이 중요하다 합니다. 먼저 추운 날씨에 는 몸을 보온하여야 합니다. 따뜻한 옷을 충분히 입어 한기를 차단하고 독감이 유 행할 때는 되도록이면 사람이 많이 모이 는 장소는 피하며 손을 자주 씻어야 합니 다. 그런데 그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평 소에 신체의 면역력을 증강시켜야 한다는 것 입니다. 제 경험상 신체 면역력을 키우 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수년간 마라톤을 할 때에는 찬바 람만 나면 금세 감기에 걸릴 정도로 약골

이었던 제가 감기 한번 안 걸리고 지냈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처럼 운동을 통해 면 역력을 키우는 것이 바로 독감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이죠.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합 니다. 원하지 않지만 뜻하지 않은 때에 영 적으로 독감 바이러스가 찾아오기 때문 입니다. 유행성 독감보다 더 우리를 힘들 게 하고 고통을 주는 것이 영적인 독감 바이러스라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습 니다. 영적인 독감 바이러스에 걸리면 몸 에 독감이 걸렸을 때와 똑같은 증상이 일 어납니다. 영혼과 마음에 독감이 걸리면 영적으로 힘이 소진된다는 것 입니다. 힘차게 하던 신앙생활에 기운이 떨어집니다. 늘 충만하 던 은혜와 감사가 사그라지고 교회생활도 열의가 없어져 기쁨으로 감당하던 헌신도 귀찮아집니다. 자연히 예배의 감격은 떨어 지고 부름 받은 사명자라는 의식도 어디론 가 자취를 감추어 시름시름 신음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적 독감 바이러스의 활 동 무대는 제한이 없어서 교회에서 뿐만이 아닙니다. 가정과 일상에서도 신앙인의 영 적인 힘을 소진시킵니다. 그렇게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감당하던 사람에게서 독감 기운이 감지되어도 응급 처방약은 효과가 없습니다. 이 또한 일반 독감과 마찬가지로 앓을 만큼 앓고 나야 좀 진정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독감에

오세오 목사

순복음한인교회 담임

걸린 것과 똑같이 고통의 시간과 과정들을 겪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예방입니다. 영적인 독 감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에 예방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죠. 그 예방 조치는 평소에 운동으로 몸을 다지듯이 영성을 다지고 영 적 체력을 다지는 것 입니다. 기본 체력을 위해 말씀과 기도 예배생활에 더욱 집중 하고 열심을 내는 것 입니다. 저희 교회는 QT를 통한 매일의 말씀 묵상과 매주 제자 훈련 스타디를 통해 영성을 관리해 나가고 금요 성령집회에서 간절한 찬양과 부르짖 어 기도함을 통해 영적 기쁨과 은혜를 보 충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여러분의 교회에 준비된 영 적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에 적극적으 로 참여하여 영혼의 면역력을 키우심으로 영적 독감을 예방하시고 대처하셨으면 좋 겠습니다. 평소에 영적운동을 열심히 하여 면역력을 증강시키면 제 아무리 마음을 흔 들고 영혼을 무너뜨리려는 영적 독감 바이 러스가 찾아와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 입니다. 독감이 없는 건강한 겨울을 보 내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영적인 독감에 주의하십시오.

예배 / 모임 주일 예배 1부 오전 8:00 2부 오전 11:00

주일학교 오전 11:00

수요 예배 오후 7:30

학생회성경공부 (토) 오후 4:00 청년부예배(주)오후 2:30


변화 프로젝트

2018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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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치유를 구하라, 자살의 돌풍에서 치유를 위하여 (12) 1장 자살의 돌풍 19. 재발

21. 영적 싸움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마귀는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

“70퍼센트의 아픔은 없어졌지만 아

어릴 때 교회에 다니면서 영적 전쟁

다.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우습게 보

직도 너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려놓

에 대해 배운 적이 없었다. 그래서 마귀

고 방심하면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지 않았고 변화 되어야 할 부분이 있

의 존재나 분별하는 능력, 어떻게 이겨

그 틈을 타고 마음에 들어온다. 영재는

기 때문이야. 그게 무엇인지 알겠어?”

야 하는지 전혀 몰랐다. 그것을 알려주

그녀에게 다시 포커스를 했고 또 절망

“음…… 아직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신 분은 나의 엄마였다. 어느 날 하나

에 빠졌다. 고통마귀가 돌아올 여지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 있긴 하지. 백 퍼

님께서 나의 영안을 열어주시자 마귀에

만들어 준 것이다.

센트 온전히 나를 다 바쳐서 하나님을

게 공격받는 이들의 얼굴을 통해서도,

영재는 자살충동의 폭풍을 뚫고 나

“영적인 싸움은 하나님으로부터 다

섬기기로 한 것을 아직 지키지 못하고

직접 공격을 받는 경험을 수없이 하게

오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왜 자살했는지

른 곳으로 눈을 돌리는 순간 패배하는

있어. 내가 세상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

되었다. 악몽도 그냥 무서운 꿈을 꾸는

그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거야. 온전한 승리는 매 순간마다 예수

하면 이 아픔이 없어지리라고 믿어.”

것으로 생각했는데 엄마는 마귀가 틈

긍휼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강한 마귀

“스스로 답을 다 알고 있구나. 지금

을 타는 것이라고 가르쳐주셨다. 하나

의 역사를 이겨낼 영적인 힘이 아버지

이 정도도 네가 성장을 하고 있는 증거

님 앞에서 겸손을 배우는 것이 자살충

에겐 없었던 것이다.

라고 생각해. 이제는 순종하기로 결단

동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다. “하나

“이제는 정말 죽고 싶지 않아.”

하고 하나님에게 도움을 청해. 그러면

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

“계속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배우

반드시 도와주실 거야.”

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면 자살마귀가 틈 탈 수 없어. 세상을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다시 마귀가

하라”(약 4:8).

고통을 가져다 줄 테니 항상 조심해.”

님과 같이 동행할 때 가능하다는 걸 명심해.” “잠시라도 그 여자 생각을 하면 고 통스러워.” “오직 하나님만 바라봐야 한다. 하나 님께 그 여자에 대한 생각과 미련을 다

“노력해볼게.”

가져가 달라고 기도해.”

영희 맥도날드 목사

(아담스 카운티 교도소 채플린)

(303)919-7492

22. 회복

자살하려는 사람들의 한 가지 특징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영재가 자살충동에서 위기를 면한 후

가 틈을 타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은 이기주의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

가까워 질 수 없다. “간음한 여인들아

에 영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난 지금

들었어.”

을 도와주려는 마음이 없고 그런 계획

세상과 벗 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

까지 엄마가 안 계시면 영재를 누가 감

“물론이야. 그러니 계속 성경을 묵상

도 없다. 자기 문제에만 집중하고 자신

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

당하고 지켜줄까 늘 걱정했었어. 근데

하고 마귀에게 조금의 틈도 주지 마.”

에게 없는 것과 얻고자 하는 것에만 신

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

언니가 영재를 다시 회복시키는 걸 보

경을 쓴다.

수 되는 것이니라” (약 4:4). 예수님은 말

면서 이제 그런 걱정은 안 하기로 했

씀하셨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어.”

“이 상태가 지속되면 다시 자살마귀

20. 안전지대 “불안하고 힘들 때마다 누가 복음

영재에게는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야. 영

4:18~19절을 외우며 묵상했더니 나 이

어 하는 마음이 없었고 그래서 부르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재가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에 승리할

젠 죽고 싶은 맘이 전혀 들지 않아.”

심에 순종하기 더 힘들어했다. 그러나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10).

수 있었던 거야. 교도소에서 그런 사람

“오,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영재 야, 진짜 기쁘다.” “누나, 그런데 아직도 뭔가 이해할 수 없는 아픔이 남아있어. 그게 뭔지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이들에게 동행

우리의 영혼의 도둑은 마귀다. 사

들을 상담했던 것이 동생이 어려움을

의 기쁨과 섬기는 기쁨을 넉넉히 주시

람들에게 생명을 가치 없게 생각하도

당할 때 도움이 될 줄은 몰랐어. 그래

는 분이시라는 걸 영재는 아직 모르

록 인도하여 자살하고픈 충동까지 가

서 하나님께 교도소 사역하라고 부르

고 있었다.

져다 준다.

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고 있어.”


수가월드미션

2018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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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칠한 무덤 (2) “전도사님! 교회세가 많이 밀렸다는 이 야기를 들었습니다. 은행에 돈이 조금 들 어있으니 그것으로 교회 월세를 내겠습니 다.” 청년은 이제 믿은 지 얼마 되지 않 은 초신자였다. 돈으로 결혼할 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심중을 보는 것 같아 달갑지 않아 그 말을 귓전으로 흘리고 다른 이 야기를 꺼냈다. “전도사님! 샘물교회는 우리 교회이기 도 하잖아요. 그러니 제발 돈을 받으세 요.” 내가 굳이 싫다고 하는 데도 청년 은, “전도사님! 정 그러시다면 형편이 되 시는 대로 갚으시면 되잖아요. 지금 당장 교회를 비워줘야 하잖아요?”라며 도리어 나를 설득(?)했다. 그래도 나는 청년의 돈 은 받을 수 없었다. 교회에서 성도에게 돈 을 빌리는 것은 큰일 날 일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런데 그 이튿날 청년은 은행에서 돈을 찾아 와서 조카에게 아예 주고 갔다. 왜 돈을 받았냐는 내 말에 조카는, “고모! 우선 빌리고 나중에 갚으면 되잖 아요?” “하나님의 교회니까 하나님께서 보내주실 꺼야.” “고모! 이것도 하나님께 서 주시는 건지 누가 알아요?” 나는 조 카 말을 들고 왠지 찜찜했지만 주인에게 시달리던 차에 나중에 갚기로 하고 조카 가 건네주는 돈으로 교회 세를 내고 밀린 대출금을 지불했다. 그런데 얼마 못가 큰 문제가 생겼다. 조 카의 결혼을 위해 몇 시간 주님께 엎드 려 간절히 기도하던 중에 내 마음속에 이 상한 생각이 들었다. 조카딸의 결혼에 대 한 확신도 없고 평안도 없고 오히려 불안

이 찾아왔다. ‘이 불안한 마음은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다시 기도했다. “주님 불쌍한 조카 딸의 결혼을 축복해 주세요. 주님! 도와 주세요.” 그런데 갑자기 내 마음에 깨 달음이 있었다. ‘만약 조카가 네 친딸 이라면 그런 곳으로 시집보낼 수 있겠느 냐?’ 아니 이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 리란 말인가? 사실, 그 청년은 심성은 착하나 너무 단 순하고 좀 모자란 점이 있어 조카와 이상 이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나는 그저 조카 보다는 부족해도 마음이 착하고 신앙생활 을 잘하며 아내 속을 썩이지 않으면 된다 는 단순한 생각을 했을 뿐이었는데 지금 에 와서 이런 생각이 들면 어쩌란 말인가? 나는 기도 중에 왜 그런 생각이 드는지 알 수 없어 조카를 불렀다. “00야, 이 고 모에게 솔직하게 말해라. 너 정말 그 청년 하고 결혼해도 후회하지 않겠니?” “고 모가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솔직히 말씀 드릴게요. 사실, 고모가 가라고 하니 갈려 고 했어요.” 나는 기가 막혔다. 조카는 고모 아는 분 이 중매해준 사람이라 거절도 못하고 어 쩔 수 없이 선을 보았는데 그 청년이 자 신을 너무 좋아하여 자신도 대충 그렇게 살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결혼을 진 행시켰다는 것이다. 그 청년은 마음에 드 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일평생이 걸 린 일인데 결혼을 어떻게 이렇게 쉽게 생 각 하고 있는 건지? 나는 순간,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다는 아니었다. 나중

에 알게 되었지만 결혼이 성립되지 못할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 조카는 이미 우리 교회 청년회장과 깊게 사귀는 사이였다. 그 청년은 조카보다 3살 어린 연하에 신 학생이었다. 이 사실은 교회 친한 사람 한 두 명만 알고 있었다. 그러던 중, 조카가 선을 보게 되자 이 신학생은 화가 났고 또 한 조카가 이미 결혼에 실패한 사실도 몰 랐는데 선 본 청년이 신학생에게 그 비밀 을 이야기를 해주는 바람에 둘 사이는 갈 등하며 고민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 조카는 어쩔 수 없는 결 혼을 준비하며 신학생도 만나고, 결혼할 사람도 만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남 청년들은 상냥하고 예쁘 고 달란트 많은 조카를 마음으로 흠모하 는 이들도 많았다. 나도 모르는 사이 청년 회는 이리저리 복잡한 인간적인 감정들로 가득 차 이미 하나님의 은혜가 머물 수 없 는 모임으로 변질되어 있었다. ‘회칠한 무덤!’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 게 주님은 ‘회칠한 무덤’이라고 계속해 서 사인을 주시고 계셨다. 그러나 그때까 지만 해도 나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런 상황도 모른 채, 단지 등 떠 밀려 결혼하는 것 같은 조카가 불쌍해 결 혼을 취소하자고 그쪽 집에 통보하니 결 혼 할 집에서는 절대 그럴 수 없다며 난 리가 났다. 말이 통하지 않았다. 일이 커지자 무서웠던지 조카는 남동생 을 군에 배웅해주러 간다며 집으로 내려 가 행방을 감춰 버렸다. 조카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아 이상하게 여기던 차에 그 신학생 누나가 교회로 찾아와 동생이 이

이경숙 목사 수가월드미션 대표 교회 조카와 도망을 간 것 같은데 조카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왔다. 그 신학생 아 버지는 충격으로 쓰러졌다는 것이다. 그러 고 보니 신학생도 어디 다녀온다며 오래도 록 교회를 나오지 않고 있었다. 너무도 큰 충격에 빠졌다. 교회 안에서 이럴 수가... 소문이 퍼져 교회 안에서는 청년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1989년 그 시절엔 교회에서 연애하는 것을 좋게 여기 지 않을 때였다. 그리고 연하와의 결혼도 흉이 되던 시절이었기에 큰 충격을 받은 많은 청년들이 시험에 들어 하나 둘씩 교 회를 떠나갔다. 남은 청년들은 힘이 다 빠 져 있었다. 그야말로 청년회는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다. 너무도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나는 나의 과거 청년 때의 잘못된 이성 교제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고통스런 삶 을 평생토록 살아왔다. 주일학교 때 처음 교회를 가봤지만 예수님에 대해 아는 것 이 전혀 없었던 내가 청년 때 교회 가는 것을 허락하시던 부모님을 속이고 교회는 안가고 성경을 옆에 끼고 주일에 지금의 남편과 테이트를 했다.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한 이성교제가 얼마나 위험한가를 나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루고 알게 되었 다. 그 후 나는 일평생을 두고 고통 속에 서 후회하며 회개하며 살아왔다.


RV에 복음을 싣고 (제 56회)

2018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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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용서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텍사스의 황량한 사막 길은 모래 먼지 바람으로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I-10 번을 따라 동쪽으로 달리다가 El Paso 에 도착하여 집회 할 교회를 찾았는데 언덕위에 아담하고 작은 교회가 보였습 니다. 목사님은 출타 중이어서 뵙지를 못하고 LA의 큰 교회 장로님으로 멕시 코 후아레스에서 선교하시는 김 장로님 을 만나 식당에 갔는데 50대 중반의 여 자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말을 했더니 이곳에서 산지가 오래 되었는데 예수님을 영접한지는 2년 전이 라고 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 고 눈물을 글썽이며 엘파소에 살고 있 는 영혼들이 불쌍하다고 했습니다. 주일 에 교회도 못 가고 일을 해야만 하는 불쌍한 영혼들에게 전도하러 왔다가 바 쁜 점심시간에는 장사일까지 도울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믿어왔던 모태신앙인들 보다 오히려 새 신자들이 복음을 잘 전하고 있음을 또 보았습니 다. 구원의 감격을 혼자만 누리지 않고 온 El Paso 영혼들에게 이 복음을 전 하고 싶어서 눈이 빨개지도록 우시는 박 문자 집사님을 보며 이곳에도 소망이 있 음을 확신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곳에 든지 추수할 일꾼을 심어 놓으신 하나님 께 감사했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은 적으니”(마 9:37) 저녁집회가 끝난 후 찬양을 리더하신

오 집사님은 목이 메는 소리로 “한마디 로 부끄럽습니다. 지금까지 자신만을 위 한 삶이었기에…. 한 영혼이 얼마나 귀 한 것인가를 오늘 처음으로 깨닫게 되어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한 사람이라도 전 도하며 살겠습니다.” 전도에 부담감을 갖고 영혼 구원에 힘 쓰겠다는 고백을 들으며 하나님께 감사 했습니다. 작고 가난한 교회임에도 성도 님들이 우리의 사역에 동참하고 싶다며 사양을 해도 서로 받아가 달라고 애원 하며 RV 앞에 우리의 필요를 잔뜩 갖 다 놓았습니다. 그 어떤 큰 교회보다도 그들의 심령은 부유했고 사랑이 넘쳤습 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서 영광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 하나님의 말씀으로 축복하며 우리는 함께 기도했습니다. 또한 모든 성도들의 심령에 영혼에 대한 부담감을 주셔서 복 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마 음을 갖게 되어 이 지역 복음화에 쓰임 받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일 어떤 교회에서 간증집회를 했 는데 은혜를 많이 받으며 눈물을 펑펑 쏟는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무슨 사연 이 있기에 저렇게 우실까? 궁금했습니 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우리는 자연 스럽게 만나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집사님의 남편은 3년 전부터 채팅을 하면서 여자들과 놀아나더니 집을 나갔 답니다. 그 후 두 번 집에 들어 왔었지

RV 순회 전도자 박영자, 박승목 집사

(818)917-4974/rvmissionary@yahoo.com

만 또다시 나가서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조차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 집 사님은 삼남매를 키우면서 음식장사를 하며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불신의 남편에게 주님을 믿게 하려고 온갖 고생을 하며 열심히 살았지만 계속 되는 고통 속에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죽고만 싶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간증을 들으며 성령님의 인도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고 감사가 넘치게 되어 우는 것이라 했습니다. 남편이 자신을 보살펴 주기를 원했고 필요를 공급해 주기 위 해 강하고 능력 있기를 기대했다고 합니 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남편에게 무능 한 남편이라고 구박을 했답니다. 그 남 편은 소외감을 이기지 못하고 채팅으로 돌파구를 찾았고 급기야 집을 나가게 되 었다고 합니다. 건강하지 못한 몸인데 지금 어디서 무 얼 하는지 알 길이 없다고 안타까운 마 음으로 또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지 금이라도 돌아온다면 잘해 주고 싶은데 찾을 길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혼 자서 벙어리 냉가슴을 앓듯이 괴로움 속 에서 자신의 고통을 그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어 죽고만 싶었답니다. 우리를 만나서 이야기를 다 하고나니 얼마나 속 이 후련하고 좋은지 하나님의 응답이라 고 거듭 감사를 했습니다. 우리가 한 일은 아무 것도 없었고 가

만히 그 집사님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 고 공감해 준 것밖에 없었습니다. 그 집 사님은 자신의 상황과 문제점을 호소한 후 그 문제의 답도 자신의 입으로 말하 고 있었습니다. 상담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잘 들어 주고 같이 마음 아파하고 공감 해 주는 것임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상 담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 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 쉬운 데 알고 있는 지식으로 처방하고 처리하 면 오히려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 다. 그리고 때로는 양쪽의 말을 다 들어 보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깨달은 자가 상대를 포용 하고 용납할 때 문제의 해결이 가장 빠 르게 진행되었습니다. 복음 안에서 해결 되지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복음은 용 서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 다 보니 하나님께서 그 때마다 할 말을 입에 넣어 주셨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 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사 50:4) 우리는 항상 떠날 준비가 되어 있기에 RV에 복음을 싣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 을 영혼을 만나기 위해 하나님의 인도하 심 따라 El Paso를 떠나 계속해서 동쪽 으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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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을 향한 걸음

2018년 2월 23일

27

복음항쟁 (32) 경제 문제에, 즉 민생 문제에 전념하는 듯

의 삶도 부활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물

이 말합니다. 말은 민생 경제라고 하면서

질도, 권력도, 명예도 아닌 바로 부활입니

도대체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실제로

실제로는 자기 이름을 내는 게 목적인 경

다. 2018년 한해 부활의 능력을 증거하여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우가 허다합니다. 저는 그런 말을 듣는 게

초대교회의 회복이 있고 초대교회 교인들

예수를 전혀 새로운 생명인 부활체로 경

지긋지긋합니다. 돈이 없어도 사는데 아무

과 같은 증인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수양관으로 발전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그

험했지만 승천으로 인해서 예수는 곧 그들

지장이 없다거나, 가난으로 인해서 벌어지

축원합니다.

곳에서 고려인과 러시아인을 상대로 삼일

의 삶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예수 없

는 문제들을 제가 모르기 때문에 그런 말

는 일상을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바람 앞

을 하는 게 아닙니다. 경제 문제에만 몰두

복음항쟁: 초대교회로의 회복이 답입니다.

은 죽었지만, 30년이 지난 이후 감옥에서

의 등잔불과 같았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하면 실제 삶이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이

그렇다면 초대교회 어떻게 생겼을까?

태어난 자녀들의 자녀들이 모인 집회였으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근근이 모임을 이

건 교회 문제에도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어갔지만 그 미래는 불확실했습니다. 그런

교회 성장에만 몰두하면 교회의 본질은

“십자가의 흔적을 지닌 교회”

데 언제부터인가 그들은 예수가 자신들과

훼손됩니다. 십자가에 달렸으나 하나님이

(갈 6: 14,17)

함께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갖기 시작했습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셔서 의롭다

니다. 그런 느낌이 들자 더 열심히, 그리고

고 인정한 예수 그리스도 사건에 대한 경

올해도 변함없이 러시아 코스타(전세계

걸고 예배당으로 온 것입니다. 이 분들은

더 자주 모이게 되었고, 자신들의 예수에

험이 시들해지고 맙니다. 생명의 영인 성

흩어져 있는 한인 교민. 유학생. 동포를 대

몇 시간 씩 걸어가서 숲속에서 예배드리

대한 경험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데

령 충만이 아니라 오히려 성령 결핍으로

상으로 하는 대륙별 수련회)에 다녀왔습니

고 다시 몇 시간 걸려 집으로 돌아오면서

주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 역동성으

떨어지게 됩니다.

다. 청년 시기에 많은 은혜를 받고 처음

복음을 간직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가고

참가했던 1989년 이후 30년을 꾸준히 섬

오는 시간이 아쉬워 오래 예배드리던 분들 입니다. 간절하게 그리고 신실하게….

우리교회에도 성령님이 계시길 원합니다.

로 인해서 곧 허물어질 것 같이 존재 자체

임흥섭 목사

킹스웨이교회 담임

말씀 전하고 온 것입니다. 그것도 부모들

니 제겐 감동이 넘쳐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옛날 소련시대에는 지하교회 교인들이 어둑할 때 움직여서 이 숲속까지 와서 예 배드렸습니다. 주님 만나기 위해 목숨을

가 위태로워보였던 교회의 기초가 탄탄해

오늘 이 시대를 지배하는 영(Geist)은,

기고 있으며 이제는 강사로서 세계 많은

졌습니다. 그들은 교회공동체에 참여하면

즉 시대정신(Zeitgeist)은 무엇일까요? 성

도시를 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

서 생명 충만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이

령이 아니라 악령은 아닐까요? 생명의 영

사로 러시아인. 한국 동포(고려인), 그리고

소련을 생각할 때마다 제 평생 영혼들

것이 성령 경험입니다. 사도행전을 기록한

이 아니라 죽음의 영은 아닐까요? 오늘 우

한인들을 상대로 이틀 설교를 하게 된 러

이 안타까워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누가는 초기 기독교의 이런 경험을 ‘나를

리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생

시아 코스타는 제겐 남다른 의미를 지닌

그 영혼이 참으로 불쌍했었습니다. 금붕어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다’고 한 시인처럼

명 충만, 성령 충만을 경험하고 있을까요?

곳이었습니다.

키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비싼 돈

독자들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람

다음과 같이 생각하는 분들은 없으시겠지

선교사로 구소련에 파송 받아 모스코바

을 드려 어항을 청소하고 꾸몄습니다. 물

과 불과 방언 현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요. ‘성령, 그런 거와 나는 상관없어. 그

로 들어가서 첫날 감옥으로 직행하고 수

고기 한 마리를 키우는 데는 대단히 정성

그래서 교회는 교부시대부터 교회를 성령

런 거 몰라도 세상에서 얼마든지 잘 살

많은 시간 감옥에서 살다시피 사역을 하고

이 필요합니다. 물의 농도도 잘 맞춰야 하

의 피조물, 즉 성령공동체라고 불렀습니다.

수 있어. 돈과 건강만 있으면 돼.’ 저는

그나마 고르바초프가 저와 저의 동료들을

고 물도 갈아 주고, 산소도 주입시켜 줘야

성령을 바람과 불과 방언으로 묘사한 누

싫어한 나머지 모스코바 공항으로 압송하

하고, 한 마리도 죽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오늘의 기독교 역시 성령공동체입니다.

가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성령은 우리

여 10년 동안 추방당했었습니다. 추방이

그런데 그 정성을 본 어느 사람이 묻습니

다른 말로 바꾸면 생명 충만 공동체입니

를 죄와 죽음의 악순환으로부터 부활 생

풀린 다음에도 러시아 정부는 블랙리스트

다. 수많은 물고기가 어항에 헤엄치고 있

다. 이런 말이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분들

명의 길로 이끌어주는 가장 강력한 생명

해제된 저를 이유 없이 입국허가를 주지

는데 혹시 한마리가 죽게 되더라도 신경

도 있을 겁니다. 생명이라는 말을 진지하

의 능력입니다.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항에 돈 드린 것

허락해 주어 다시 들어가고 있습니다. 수

은 아깝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백 명이 모인 이번 수련회가 있었던 곳이

러나 여기 이 여인에겐 한 마리는 전부였

바로 내가 모스코바에서 잡혀 나왔던 숲

습니다. 그렇습니다. 참 주인이라면 최선을

게 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우리는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삶, 즉 생 명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행 4:30)

먹고 잘 살아야 더 풍요로운 삶이라고 단

우리가 증언할 것은 바로 부활입니다.

속이었습니다. 이곳은 몰래 숲속에서 지하

다하여 단 한 마리도 죽지 않도록 노력하

정합니다. 모든 삶의 기준을 연봉으로만

이 부활을 증언할 때 덴버에 사는 우리

교회 교인들이 예배드리던 곳이었습니다.

는 것이 참 주인이 될 수 있는 권리가 있

다룹니다. 대통령부터 모든 정치인들이 다

삶과 교회와 가정위에 은혜가 넘치고, 나

이곳이 러시아에 있는 몇 안 되는 기독교

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10)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 10:17)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롬 11:20)

제공: 이승길 장로(뉴라이프선교교회)

제공: 지일성•지정순 집사

제공: 신민식•신경원 성도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롬 12:11)

제공: 김정애 권사(실로암장로교회)


생명의 샘을 여는 내적치유

(24회)

2018년 2월 23일

28

Part 3. 나는 과거로부터 자유로운가? 9. 출생의 비밀(2)

1. 아이를 원하지 않았을 때에 임신이 된 경우 많은 믿음의 가정에서도 둘째 아이나 셋 째 아이가 예상치 않게 빨리 들어서면 신 경이 날카로워지고 부부간에 언쟁이 시작 된다. 공공연히 ‘유산’이라는 단어가 튀 어 나오기도 한다. 태중의 아이가 이런 환 경이나 사건을 겪으면 그 아이는 심한 거 절감을 느끼게 되며 자신의 정체성과 자존 감에 엄청난 상처를 입는다. 아이가 태어난 후 매우 불안해하며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울어댈 가능성이 매우 높 다. 성인이 되면서 더 이상 거부당하지 않 으려는데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며 살아간 다. 지나치게 남을 기쁘게 하려는 자세가 되면서 오히려 심각한 반작용을 겪는다. 애 정에 갈급해 하면서도 그런 관계를 회피 하는 이중성이 생기며 또 이성에게 거부 당하기 전에 먼저 상대방을 거부하게 된 다. 또 어려서부터 잦은 육체적인 질병을 겪기도 한다. 2. 혼외 관계에 의한 출생 또는 결혼 전에 부끄러운 임신이 된 경우 이때 태중의 아이는 바로 앞에서 언급 된 상처에 깊은 수치심이 더해진다. 자기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지만 아기는 엄 마의 수치심을 자기의 것으로 알고 살아간 다. 엄마의 수치심이 아기에게 그대로 전해 졌기 때문이다. 그 아이는 자라면서 원인 을 알 수 없는 깊은 수치심을 수시로 느끼 게 되며 아무 것도 아닌 일인데 신경질적 으로 반응하게 된다. 남편이나 아내를 전전 긍긍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마음속에 “나 는 짐이 되는 존재야”라는 잘못된 믿음이 자라나며,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며 불안해 하게 된다. 성인이 되어서도 어린아이 같이 계속 부모의 주위를 맴돈다. 엄마를 귀찮게 하는 아들 아들 둘을 데리고 살고 있는 엄마의 이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롬 12:20)

야기이다.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인 큰 아 들이 너무 엄마를 귀찮게 한다. 어른이 다 된 녀석이 자꾸 엄마 무릎을 베고 눕기 좋 아하고, 손톱을 깎아 달라 하고, 귀지를 파 달라고 한다. 어찌하든지 엄마 곁에 붙어 있으려 한다고 엄마가 치유학교에 와서 하 소연한다. 그래서 물었다. “그 아들의 임신 과정이 어땠나요? 순조로웠습니까? 바로 답이 나온다. “아니요. 혼전 임신 이었답니다. 그 임신 전에 두 번이나 유산 을 했고 세 번째 임신이었지요. 애기 아빠 가 ‘이제 더 이상은 유산시키지 말자’하 며 결단을 내렸고 강하게 반대하는 시부모 님의 허락을 받아내서 결혼을 했답니다. 배 가 제법 불러서 결혼식을 했지요.” 수수께끼가 풀렸다. 엄마 뱃속에 있는 어린아이는 엄마의 모든 두려움과 수치심 을 그대로 받았다. 그래서 ‘나는 엄마에 게서 떨어지면 죽는다’라는 생각에 잡혀 있던 것이다. 엄마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다. “빠른 시일 내에 아들에게 그 모든 일들을 자세 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그리고 아들에게 일 어나는 외롭고 두려운 감정들이 모두 엄마 로부터 전해진 것이라는 것을 이해시키고 그런 두려움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 해 주십시오.” 엄마가 묻는다. “그 부끄러운 이야기를 다 해주어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엄마가 알고 있는 모든 것 을 아들에게 다 말해 주는 것이 좋습니 다.” 엄마가 그 처방을 따라 주었다. 그날 아 들에게 다 이야기를 해 주었다. 아들이 들 으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엄마 이야 기가 끝나자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그 이야기를 왜 이제야 해주세요. 진작 알았으 면 더 좋았을 텐데…” 아들이 바로 변하기 시작했다. 며칠 만 에 당당한 남자가 되어 가는 모습이다. 이 제는 엄마가 섭섭해 할 정도로 자신의 삶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롬 12:21)

제공:박정순 원로사모(실로암장로교회) 제공:서선녀 사모(순복음덴버중앙교회)

으로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3. 아기가 부모들이 원하지 않는 성별(아들, 딸)인 경우 우리 민족을 한의 민족이라 부른다. 한 이란 풀리지 않은 욕구불만의 덩어리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그 한의 가 장 심각한 뿌리 중의 하나가 남아 선호이 다. 한국은 오랫동안 어찌 하든지 아들을 낳아야 하고 딸만 낳는 아내는 죄인과 같 은 삶을 사는 사회였다. 수백 년 동안 대 를 이어서 여성들에게 한의 뿌리가 내렸 고, 이 한은 자연스럽게 자녀들에게 전해 져 내려왔다.

구자형 목사•강봉숙 사모

밴쿠버내적치유사역원 원장 jhkoo929@yahoo.com

아들을 원하는 부모가 지어 준 남자 이름 을 가지고 일생을 살아가기도 한다. 그 결 과로 사고와 마음과 삶에 심각한 뒤틀림이 일어나는 것이다. 한국사회에는 이런 사람이 참으로 많다. 아들을 낳을 때까지 계속해서 낳은 딸들( 어떤 경우에는 첫딸부터)이다 딸만 있는 집 안의 딸들에게 이런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들은 우리 사회나 교회에서 너 무나 소중한 사람들이다. 직장이나 교회에 서 어려운 일들을 척척 처리해내며 한번 결정을 내리면 마음의 요동함 없이 약속을 지킨다. 거기다가 여성적인 감각도 있어서 남자 직원들보다 뛰어나게 일을 잘 해내기 도 한다. 직장 상사들이나 목회자들의 사 랑을 받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질투의 대상 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여성스럽고 부 드러운 여성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그들 에게 강하고 남성적인 표현으로 자주 상처 를 주는 안타까움이 있기도 하다. 우리는 이런 여성들에게 톰보이라는 이름을 붙이 기도 했다. 우리 사회에서 너무나 중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음 장에서 이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자 한다.

아들을 원했을 때 태어나는 씩씩한 여자, 톰보이(Tomboy) 딸이 잉태되었을 때에 가족 중에 누군가 가(부모, 할머니, 할아버지… ) 아들을 몹 시 원하고 있으면서 그것을 계속해서 표 현하면 뱃속의 아이는 많이 당황하게 된 다. “나는 딸인데 왜 나보고 아들이라 고 하지?” 아들을 원하는 말이 반복되어 이 아이에 게 전달되면서 그 여자 아이는 자신이 남 자로서 살아가야 한다고 믿고 그렇게 자신 의 마음과 생각을 몰아쳐 가기 시작한다. 그래서 열 달 후에는 씩씩한 여성으로 이 세상에 때어난다. 그리고 그 아이는 자라면서 자신을 남자 라고 굳게 믿고 남자들과 경쟁하기 시작한 다. 여성적인 것을 자신도 모르게 멸시하 며 남자가 잘하는 일을 딸라 하면서 보람 을 느끼게 된다. 많은 경우 용모와 몸놀림, 그리고 목소리까지 남성스러워지는 것을 본다. 학교 다닐 때에는 여성스러운 아이들 에게 인기가 높은 친구가 된다. 학교 졸업 후 사회에 나와서는 여자 친구들은 다 떨 어져 나가고 남자 친구들이 그 주위에 모 이게 된다. 남자들과 대화도 잘되고 마음도 통하고 협조도 잘 되기 때문이다. 때로는

딸을 원했을 때 태어나는 우유부단한 남자 요즘은 아들이 잉태 된 것을 알고 부모 가 아쉬워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을 본 다. 특히 아들이 둘인 집에 셋째가 잉태 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딸을 원하게 된 다. 요즈음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는 더 일 찍 딸을 원하는 정도가 심해졌다. 그러면 뱃속의 남자아이는 자신이 여자가 되어야 한다고 믿고 그렇게 자신이 성품을 만들 어 가게 되며 열 달 후에는 유약한 남성 으로 태어난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롬 13:10)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롬 13:8)

제공: 김성애 성도

제공: 김영옥 집사


사모일지

2018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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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토 약선 이야기

열대과일(Tropical Fruit): 바나나(Banana) 김영애 사모 / 양로원 사역 옛날에 우리나라에서는 바나나가 참 귀하고 값비싼 열대과일로 취급되었다. 그래서 귀한손님을 대접한다거나 특별 한 방문을 위한 선물 꾸러미로 값비싼 바나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 나 지금은 어디서든 비교적 쉽고 저렴 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열대과일이 바나나이다. 달콤한 맛의 식감과 식이섬 유도 풍부하고 영양가도 높아 아이들을 위한 영양 간식이나 어른들을 위한 다이 어트 식품으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 의 사랑을 꾸준히 독차지하고 있는 열 대과일이다. 오래전에 아프리카에서 선교사역을 할 때 가시나무만 잘 자라는 광야의 척박 한 사역지에 바나나를 심어 환경을 개 선해 보려는 소박한 꿈을 갖고 바나나 모종을 구해 사역지의 교회 주변에 심 어 보았던 때가 있었다. 그 지역은 물이 귀한 곳이라 가시나무 종류만 잘 자라 지만 열심히 물을 주어 가꾼다면 바나 나 재배도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 감으로 시작하였다. 일 년에 한두 차례 비가 내리는 우기 철에는 그나마 바나나 모종이 조금씩 자라나며 유지되었다. 그 러나 몇 개월 동안 전혀 비가 내리지 않 는 건기 철에는 자동차에 물을 싣고 다 니며 바나나 모종에 열심히 물을 주었 다. 그러나 나중에는 사람이나 짐승들도 물이 없어 힘들어 하는데 바나나 모종 에 계속해서 물을 준다는 자체가 참으 로 어렵게 느껴졌다. 가뭄이 심한 때에 는 바나나 모종 보다는 우선적으로 사 람들을 위하여 물을 싣고 다니며 공급 해야 할 형편이었기 때문이다. 그곳은 지형적으로 지하수를 팔 수 없 는 지역이었다. 왜냐하면 많은 돈을 들 여 지하수를 판다 할지라도 물 근원이 언제든 변형되어 헛수고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우리 앞에 사역했던 선임선교 사들이 지하수를 얻기 위해 여러 노력 을 해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곳 사람 들은 지하수 보다는 우기 철에 빗물을 받아 저장하여 두었다가 사용하는 방식

을 취한다. 결국에는 바나나 모종이 거 의 다 죽고 한 두어 개 살아남은 모종 은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없었다. 나중 에 보니 살아있는 한 그루의 바나나 모 종에서 꽃봉오리가 나왔는데 아주 작고 보잘 것 없어 탐스런 바나나 열매는 기 대할 수가 없었다. 우리의 사역지에 바나나 모종을 심고 남은 두어 개 모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집 한편에 심어 놓았다. 따로 비료나 농 약을 전혀 주지 않았고 물만 주었는데 아주 크게 잘 자라났다. 그러더니 큰 꽃 봉오리가 생기고 바나나 열매가 맺혔다. 처음으로 재배한 바나나 열매였다. 한 그 루 바나나 나무에서 아주 많은 양의 열 매가 빽빽하게 열렸다. 신기하고 놀라웠 다. 그리고 한번 열매를 맺혔던 바나나 나무는 더 이상 살지 못하고 말라 죽 었고 죽은 바나나나무 그루터기에서 3 가지의 새순이 다시 올라와 번성하였다. 한 그루의 바나나를 심었던 주변은 1:3 의 배로 늘어나 풍성한 바나나 숲이 되 어갔다. 우리는 바나나나무 한 그루에서 수확한 열매가 너무 많아 여러 선교사 님 가족들께 나누어 드렸다. 보통 바나나하면 단순하게 노란색의 길쭉한 바나나 모양을 떠올린다. 그러나 바나나의 종류는 세계적으로 400여종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는 그 중에서 겨우 몇 종류의 바나나를 마트에서 보거나 한두 종을 먹어보는 정도일 뿐이다. 바 나나는 종류에 따라 모양이나 색깔 그 리고 크기와 맛도 약간씩 차이가 난다. 즉 길쭉한 바나나가 있고, 길이가 약간 짧고 도톰한 바나나도 있으며 일반 바나 나 크기의 절반정도 되는 작은 바나나 도 있다. 우리는 그 바나나를 몽키 바나 나(Monkey Banana)로 알고 있다. 또 한 빨간색 바나나도 있고 초록색 바나 나도 있다. 달콤한 맛이 더하거나 덜하 기도 하고 식감의 차이와 딸기, 사과향 도 섞여있다. 우리는 주로 바나나를 과일로 먹는다.

그러나 우리가 거주했던 이스트 아프리 카(East Africa) 그곳 사람들은 바나나 를 주로 조리하여 먹는 것을 좋아하였 다. 아프리카 고위 관리직 한분이 언젠 가 우리나라를 방문하였다고 한다. 그 때가 마침 겨울철이어서 밖에 눈이 내 리고 있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밖에 나 갔다가 눈이 내리는 것을 보고 너무 춥 고 놀래서 바깥 구경도 못하고 꼼짝없 이 호텔에만 머물러 있다가 돌아갔다고 한다. 그가 한국의 한 호텔에 머물러 있 으면서 무척이나 먹고 싶어 했던 자기 나라 토속음식은 바나나로 만드는 ‘ 마토케’(Matoke)라는 음식이었다고 하 는데 겨울철 타국에서 얼마나 그 음식 을 그리워하며 먹고 싶어 했던지 꿈속 에서 조차 마토케(Matoke) 음식을 찾다 가 깰 정도였다고 한다. 우리는 이 이야 기를 어느 현지인집을 방문하였다가 듣 게 되었는데 그들은 그렇게 바나나요리 를 좋아하였다. 평생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라곤 한 번 도 본적이 없이 살아가는 열대지방 사 람들에게 흔한 열대과일 바나나는 그들 이 좋아하는 조리음식이지만 우리에게 바나나 조리는 조금 생소하다. 나는 우 리 집안일을 도와주었던 아프리카 자매 에게 우리나라의 겨울철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설명하는 데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여 마침 냉동 실에 끼어있는 하얀 서리를 한줌 집어서 공중에 날리며 이렇게 차가운 하얀 눈 이 하늘에서 수없이 떨어진다고 하였더 니 리얼리!(Really!), 리얼리!(Really!) 하 면서 눈을 크게 뜨고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바나나의 성분과 효능을 살펴보면 바 나나는 80% 이상이 탄수화물이지만 다 이어트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것은 포도당이 많은 일반적 전분은 과하게 섭취하면 지방을 축적하여 비만을 가져 오기 쉽지만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으로 지방이 거의 없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을 주며 변비에도 효과가 있어 오

히려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는 것이다. 바나나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데 성인의 하루 권장량 칼륨 섭취량이 3510mg이라면 보통 바나나 1개에 들어 있는 칼륨의 함량은 430mg이라고 한 다. 또한 단백질의 합성을 돕고 근육과 신경시스템 기능을 이완시키는 마그네슘 도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2014년 미국 타임지에서 16가지의 힐 링푸드(16 Simple Healing Foods)를 소개할 때 바나나를 소개하였다. 바나 나는 스트레스와 불안증해소 그리고 불 면증 해소로 정신적 안정과 숙면에 도 움을 주는 천연수면제 음식으로 손꼽히 기도 한다. 그렇지만 바나나 역시 열대 과일이라 찬 성질이 있으므로 냉 체질 은 생강이나 계피 등 따뜻한 성질의 식 품과 함께 활용해보는 방법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찹쌀과 바나나를 섞어 간단하게 만 드는 바나나떡은 간식거리로 권장할만하 다. 집에 사다놓은 바나나의 껍질이 갈 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미국사람들은 바나나빵을 만들지만 우리는 바나나떡 을 만들수 있다. 익은 바나나 1개의 껍 질을 벗겨 4-5등분으로 토막 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건져서 찹쌀가루를 부어가며 익반죽을 하면 된다. 보통 바 나나 1개에 찹쌀가루 1컵이 적당하지만 바나나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찹쌀가루를 부어가며 반죽의 농도를 맞 추는 것이 좋다. 바나나의 뜨겁고 끈적 끈적한 전분성분 때문에 물을 넣지 않 아도 충분히 익반죽이 가능하다. 그 반 죽을 떼어 경단 또는 원하는 모양대로 떡을 만들어 끓는 물에 넣어 익힌다. 떡 이 익으면 위로 떠오르게 되는데 완전 히 익었다 싶으면 체로 건져 찬물에 잠 깐 담갔다 물기를 빼고 엔젤빵(카스텔라) 으로 체에 걸러 만든 보슬보슬한 빵고물 에 옷을 입힌다.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도 바나나의 달콤함과 찹쌀의 쫄깃 함이 어우러져 맛있는 별미의 떡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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