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ght and Salt Christi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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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막 9:23)

제 9권 13호

The Light and Salt News

2019년 7월 12일 발행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마 13:32)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3-16)


목차

2019년 7월 12일

목차 교계소식 신앙칼럼 강단설교 내면을 향한 여정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목회칼럼 예배학 강좌 미주에즈라성경통독 진리의 샘터 목양칼럼 성지순례 에콰도르 선교일지 좁은 길을 걸으며 치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을 위하여 수가월드미션 나뭇잎 사이로 생명의 샘을 여는 내적치유 재미있는 창조과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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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12일, 26일 발행됩니다. 빛과소금뉴스는 매회 2,000부씩 발행됩니다. 【빛과소금뉴스 PICK-UP 장소】 덴버지역: H-Mart 볼더지역: H-Mart 웨스트민스터점 콜로라도스프링스: 한국마켓, 썬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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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소식

2019년 7월 12일

콜로라도 12기 아버지 학교

벧엘교회 찬양 간증집회

2019년 7월 13, 14, 20, 21일 오후 5시-10시 30분

2019년 7월 28일(주일) 오후 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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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12기 아버지 학교가 다음과 같이 개최된다.

벧엘교회는 다음과 같이 전용대 목사 초청 찬양 간증집회를 개최한다.

● ● ● ●

● 일시: 7월 28일(주일) 오후 1:30 ● 강사: 전용대 목사 (세상에서 방황할 때, 탕자처럼, 내가 주를 처음 만난 날, 똑바로 보고 싶어요,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외 다수 곡) ● 장소: 벧엘교회 ● 주소: 6415 W. 44th Ave. Wheat Ridge, CO 80033 ● 문의: (303) 423-1392

주제: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일시: 2019년 7월 13일, 14일, 20일, 21일 오후 5시-10시 30분 등록비: $120 (Payable to Father School) 등록 문의: 정채언 (720) 546-4288 주창국 (562) 972-9637 ● 장소: 뉴라이프선교교회 ● 주소: 15051 E. Iliff Ave.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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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소금뉴스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의 신문 배달 할 자원봉사 자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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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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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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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2일

덴버소망교회

후임을 위한 안성훈 청빙 부목사 부임 “환대받는 교회, 환대하는 교회”

기사: 최성애

안성훈 목사 가정

우영종 담임목사 • 안성훈 부목사

어 말했다.

보면 1세대들은 자녀교육을 위해서 미

에 있어서 원인이 있을 텐데, 이에 따

덴버소망교회는 지난 6월 23일 후

국에 왔다고 하는데, 자녀들이 비록

라서 치료의 방법에 차이가 있다. 뇌

임을 위한 부목사로 안성훈 목사를 청

좋은 직업을 갖고 성공 하였다고 하더

의 부상이나 가정 학대, 마약, 알코올

안 목사는 바람직한 목회자 상으

빙하였다. 안성훈 목사의 공식 타이틀

라도 자녀들이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등 여러 원인이 있기에 말하기는 쉽지

로 “‘주님으로 충만한 목회자’, 예

은 “후임을 위한 청빙 부목사”이다.

것을 본다. 자녀들의 신앙생활의 어려

않지만, 상담 후 전문적인 교육을 받

수의 사람으로 양떼를 돌보고 목양할

움으로 부모들이 뒤늦은 후회를 하는

은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어야 한다”

수 있는 ‘아버지가 되어야 된다’ ‘

우영종 담임목사는 “덴버소망교회

것을 본다. 자녀들과 함께 교회에 나

고 권했다.

잔꾀나 기술이 아니라 진실된 소통’”

에서 35년 목회를 하다보니까 변화가

와서 신앙생활 하고 싶다는 모습을 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 65세

며, 다음 세대와 부모가 함께 통합으

은퇴 후의 계획에 대하여 우 목사는

다. 또한 안 목사는 대선배인 우 목사

가 되는데, 교회의 미래가 있으려면 젊

로 신앙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

“전에는 나름대로 기도하면서 계획을

가 자신을 손발처럼 섬겨주는 모습과

은 세대, 2세를 양육하여야 하는데 젊

해 본다”고 했다.

자세히 세웠지만 막상 은퇴 후 무엇을

성도들을 섬기는 모습을 보고 성도를

하려는가 물으면 앞으로의 계획이 거

잘 섬길 수 있을까 염려를 했는데, 우

은 세대에게는 역시 젊은 목회자가 필

을 나누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

요하다는 생각이다. 하나님께서 준비

한편 목회자로서 패밀리 카운슬링

의 없다. 일단은 마지막 남은 3과목의

사모가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에

하시고 인도하신 분이다는 것을 느낀

을 전공하고 있는 우영종 목사에게 요

공부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고, 600시

있기만 하면 된다’고 격려해주어 용기

다”고 청빙 배경을 전했다.

즘 우울증 등 여러 가지 정신적인 문

간의 인턴십을 마치고 이후의 모든 문

를 얻었다”고 언급했다.

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한

제는 하나님께 맡긴다”고 말했다. 우 목사는 목회기간 힘과 능력이 되

안성훈 부목사는 목회자의 아들로

조언을 부탁하는 기자에게 우 목사

부산에서 출생하였다. 부친 밑에서 신

는 “20년 전과 달리 요즘 가족 상담

이어 우 목사는 “안 목사님은 전혀

어 준 좋아하는 성구로, 이 말씀을 모

앙훈련을 받은 안 목사는 중3 때 목회

(Family Counseling)에서 뇌 부분에

모르는 목사님인데, 일부러 한 것처럼

르면 덴버소망교회 성도가 아니라고

자로 소명을 받고, 고신대학교에 들어

신경을 많이 쓴다. 과거에는 병원에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목사님이 오셨

할 정도로, 예배당 왼쪽 편에 걸려 있

가서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했다. 2010

는 상담이나 정신에 대해서 크게 취급

다. 하나님이 인도하셨구나 느끼면서,

는 롬 8:28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

년도 1월에 도미하여 캘리포니아 주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이 두 부분이

이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현

하여 선을 이루신다” 말씀을 들었다.

파사디나에 소재한 풀러신학교에서 공

통합되는 것을 보게 된다. 약만이 아

재 동역하고 있는 동안 기도하고 마

그 이유는 “지금은 힘들고 어려워도

부하고 졸업했다. 그리고 지난 5년 반

니라 정신적인 문제의 follow up 이

음을 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하나님이 그것을 가장 유익하게 하셔

동안 LA 한인소망교회에서 사역하다

나, 상담에서는 뇌의 기능, 역할, 뇌세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이 보

서 나중에는 합하여 선을 이루신다.

가 덴버로 부임하였다. 가족으로는 이

포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

시기에 합당한 때 안 목사님이 사역

하나님은 과거도 치유하는 하나님이시

혜영 사모(피아니스트)와 딸 주은(11

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과거와는 달리

을 하실 수 있도록 인도하실 것이다.

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일로 후회

세), 아들 주형(6살)을 두고 있다.

세상 상담에서도 정신적인 부분을 무

일단은 교회가 아무런 무리 없이 교

를 하는데, 실수도 성도들에게는 하나

시하지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며, 영적

체가 잘 되고 덴버에 전에 덴버소망교

님을 사랑하고 회개하고 바로 서면 그

안 목사는 미국 목회에서 느끼는 점

인 부분에 관심을 갖고 인정해 주는

회가 영향 있게 나가던 그때를 다시

것마저도 지금 나에게, 미래의 나에게

과 앞으로 반영하고 싶은 부분을 다

것을 본다. 여러 정신적인 문제로 고통

회복할 수 있는 길로 나가는 것이 가

유익하게 하시는 하나님이다. 그래서

음과 같이 전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받고 있는 이들은 결국은 여러 부분

장 우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힘주

그 말씀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교계 소식

2019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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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 목사는 예수 믿다가 기도의

버지신데 달라고 할 때 안 주시면 그

중에서 4,000명 정도만 50여 개의 교

교제할 때, 세상이야기가 아니라 하나

응답이 없어(늦어) 낙심한 자에게 주

마음은 얼마나 아프시겠나? 조른다고

회에서 신앙생활을 한다고 들었다. 타

님이야기, 은혜 받은 이야기, 기도의

고 싶은 말씀으로 “이민교회는 자기

어린애에게 칼을 주는 부모는 없다.

주에서 신앙생활 하다가 덴버로 오면

제목과 자신의 사역을 나누면 우리의

신앙생활을 유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

신앙이 성장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감

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교회에 오기 도 하는데, 이런 신앙은 기독교가 아

받아 누릴 수 있는 것만 생각하게

다. 한편으로 이곳에 있는 젊은 분들

당할 수 있게 될 것이기에” 집중하고

니더라도 다른 신앙에도 있다. 아버지

하는 것은 교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목

의 필요성, 찬양에 대한 이득, 찬양모

싶다고 전했다.

의 마음을 가지고, 교회를 찾는 이들

회자들의 잘못이다. 열심히 기도만 하

임을 통해서 예배를 통해서 은혜 받고

에게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게, 그 하

라. 그러면 응답해 주신다고 만하면,

자 갈급하는 사람들의 필요성을 들었

하나님 앞과 교회, 성도들에게 아름

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주어야 한

하나님이 누구신지 잘 모르는 실수

을 때, 덴버의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답고 든든한 교회를 세우며, 충분한

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로 우리를

를 범할 수 있다. 응답이 없어 낙심하

자원들이 다 있으니 연합하여 주중에

준비기간을 통한 은혜로운 교체로 덴

사랑하신다. 아이들이 필요하다는 것

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

찬양모임을 시작하면 젊은 사람들, 유

버소망교회뿐 아니라 덴버지역 교회들

을 부모가 모두 사 주면 어떤 아이가

신다. 그러나 아버지이기에 우리가 기

학생들과 접촉점이 되어 예배가, 찬양

에게도 새로운 본으로 덕을 세우는 우

될까? 그러면 인내심 없고 자기만 알

다려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거절하

이 하나님 앞에 시너지 효과가 되어서

영종 담임목사의 지혜로운 선택은 후

고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는 능력 없

실 때가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잠자고 있는 2만 명 가운데 이들을 예

임자를 위한 사랑과 배려, 섬김으로

는 어른아이(adult child) 밖에 될 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원하여 응답

배 가운데로 데리고 올 수 있는 사역

가득했다. 또 후임을 위한 청빙 부목

없다.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원하는

을 받았다고 모두가 복은 아니다. 그

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인 안성훈 목사도 존경과 겸손, 비

것을 다 가질 수 없으며, 안 될 수 있

것이 아픔이 되기도 한다”고 주의를

다는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 부

환기시켰다.

소그룹 사역은 우리 교회가 영적인 토양을 만들기 위해서 누구든지 우리

전으로 동사목회를 감당하며 교회를 섬기고 있었다.

교회 오면 소그룹 모임을 통해서 하

모의 역할이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다. 원하는 것을 주시는 것에 기뻐하지만

안 목사는 앞으로 집중적으로 해

나님께 봉사하고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주신 하나님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

야 할 사역으로 소그룹사역과 찬양사

이야기 하고 하나님을 높이고 이런 일

지 않을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

역을 들었다. “덴버 한인인구 25,000

들을 훈련 받고 습관으로 늘 모이고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 8:12)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마 8:17)

제공: 서선녀 사모

제공: 윤애원 원로사모(한인기독교회)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막 16:17-18)

제공: 민병선 집사(실로암장로교회)

Great Love Korean Baptist Church

작은 일도 충성하는 교회 (마 23:21-23)

예배 안내 주일 예배 오전 11:00

수요성경공부 (TTE 시리즈) 오후 7:30

목요 모임 (성경통독) 오후 7:30

새벽 기도회 (화-금) 오전 5:30 (토) 오전 6:00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사랑!” (엡 2:4)

10700 E. Bethany Dr. Suite 100, Aurora, CO 80014



신앙 칼럼

2019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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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발행인 최성애 권사

미국의 여름휴가는 대략 5월 마지

요로 하는 여러 가지 사전 준비과정을

한 생각들은 저절로 사라진다. 주위에서

막 월요일 현충일(Memorial Day)을 기

거쳐도, 휴가지에서 예기치 못한 불편하

워커홀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인지라

으로 우리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시며

점으로 시작하여, 9월 첫 월요일 노동

고 유쾌하지 못한 돌발 상황들은 휴가

늦은 오후면 이미 재충전은 끝나고 밖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되

절(Labor Day)이면 막바지로 접어든다.

의 기쁨을 반감시킨다.

에 나가고 싶어진다. 그러면 저녁은 외식

심을 믿고 감사드렸다. 참된 쉼과 평안

이나 가까운 몰에 가서 한두 시간 쇼핑

은 하나님께 나를 온전히 맡기는 것임

을 하거나 드라이브를 하는 것으로 나

을 다시금 깨달으며, 힘든 시간 위로가

의 집에서의 휴가는 훌륭히 끝난다.

되고 있는 “내 영혼 지치고 피곤할 때

시기적으로 여름휴가의 정점은 독립기념 일 전후이다. 그러니까 지금이 바로 나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이와 같은 스

라 전체가 휴가로 한창 분주할 때이다.

트레스를 피하고 휴식과 힐링에 초점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멀리

을 맞춘 새로운 트렌드로 스테이케이션

해외여행이나 큰맘 먹고 벼르고 별러 크

(Staycation)이 각광을 받고 있다. 스

올해도 7월 3일 오후부터 4일 이틀에

루즈, 혹은 타주 친지 방문, 하다못해

테이케이션은 ‘Stay’(스테이, 머물다)와

걸쳐 집에서의 휴가를 가졌다. 그러나

며칠 아니 반나절이라도 캠핑도구를 챙

‘Vacation’(베케이션, 휴가) 합성어로,

예년과 달리 아직 응답받지 못한 몇 가

겨 가벼운 차림으로 가까운 로키마운틴

멀리 휴가를 가지 않고 집이나 인근의

지 기도의 제목으로 인해 영혼이 많이

이라도 올라 고기를 구워먹고 내려온다.

호텔 등 실내에서 머무르며 휴가를 보낸

피곤한 상태였다. 영혼이 피곤하니 당연

다는 의미이다.

히 쉬어도 안식의 기쁨이 없었다. 하루

이와 같은 형편은 다른 나라 국민도

에” 가사를 지금도 혹시 영혼의 피곤함 으로 하나님을 갈망하고 있을 독자 여러 분들과 나눈다.

- 내 영혼 지치고 피곤할 때에 (You Raise Me Up)

에도 수없이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을 갈

내 영혼 지치고 피곤할 때에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휴가” 라

평소 장거리 여행을 싫어하고, 직업상

망하지만 응답 없는 기도는 나의 영혼

근심 걱정 내 맘 짓누를 때

는 매력적인 단어가 주는 느낌만으로도

여름휴가는 꿈도 꾸지 못했던 나는 진

을 점점 지치고 낙심케 하여 염려와 근

난 잠잠히 주님을 기다리네

순간 기운이 나고 일상이 새롭다. 더욱

작에 집에서 몇 십 년째 하루나 길어야

심으로 무거웠다.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주님 내 곁에 오실 때까지

이 치열한 경쟁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틀정도 집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

도망가면서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

피곤한 현대인들에게는 분주한 일상을

다. 집에서의 휴가를 성공적으로 보내기

소서. 내 영혼이 피곤하나이다”라고 고백

내 영혼 지치고 피곤할 때에

잠시 떠나 쉼과 회복을 위한 휴가가 절

위해서는 나만의 철칙이 있는데, 휴가기

한 시편 143편 말씀이 마음에 깊이 다

근심 걱정 내 맘 짓누를 때

대적이다. 곧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간 동안 우선 일과 관련된 아무 계획도

가왔다.

난 잠잠히 주님을 기다리네

만들지 않는 것이다. 그날만큼은 알람과

주님 내 곁에 오실 때까지

그런데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휴가 자

시계와는 전혀 상관없이 지낸다. 자고

그러나 이 또한 곧 하나님께서 주신

체만으로도 또 다른 의미에서 받는 스

싶을 때 잠자리에 들고 느긋하게 일어나

말씀으로 새 힘을 얻고 다시 소생하게

주 날 일으켜 산위에 세우네

트레스가 있다. 자리를 비우기 위해 며

맛있는 음식을 챙겨 먹고, 음악을 듣거

하시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며, 찬

거친 바다 위 걷게 하시네

칠 전부터 미리 업무를 보충해야 하고,

나 책을 읽으며 뒹굴뒹굴 충분히 쉬는

송의 능력으로 평안을 허락하시고, 결국

주만 의지할 때 강함 주네

안락한 휴가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필

일에만 집중한다. 그러면 머릿속의 복잡

에는 모든 기도의 제목들마다 좋은 것

크신 능력 내게 부어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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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설교

2019년 7월 12일

8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에베소서 2:19-22>

천경우 목사

덴버영락교회 담임

지난 주간 시카고 위튼 대학이라는 기

해 이 시대에 복음을 어떻게 효과적으

시민과 외국인의 차이를 아십니까?

독교 대학으로는 가장 많이 알려져 있

로 전할 것인가 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지금 DACA라는 것 때문에 첨예하

고 수많은 선교사 자녀들이 해외에서 와

의논을 하고 또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게 정치인이 대립하고 있는데 조만간 연

마 시민권이 자기 신분과 안전을 보장해

서 공부하며 다시 해외로 나가는 선교

다하자는 의견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방 대법관에서 이것을 결정합니다. 누구

주기 때문에 많은 돈을 들여 사는 사람

죠? 부모님이 미국에 정식으로 오지 않

도 있었습니다.

대학이기도 한 곳에서 개최한 목회자 컨 퍼런스에 참석하고자 다녀왔습니다. 혼

에베소서에서는 성도란 누구인가를 잘

아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는 부모님 밑

탁한 이 시대에 복음의 뚜렷한 목표를

설명합니다. 공로 없고 자격 없는 자들

에서 함께 미국에와 공부하고 생활하는

그런데 그런 시민권이 우리 믿는 사

가진 학교의 현재 모습이 너무 마음에

이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의 은혜에 따라

자녀들에게 제대로 생활을 할 수 있도

람에게는 하늘나라의 시민권입니다. 세

와 닿고 새로운 도전 정신을 배우고 돌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의 능력을 가지고

록 추방을 유예하고 워커 퍼밋도 주는

상 나라의 시민권은 아무리 국가가 보

아왔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오신 분들이

있는 사람임을 말합니다.

것입니다.

호해준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국력

여러분 되는데 미얀마에서 오신 분도 만

그 성도는 어떤 사람인가가 오늘 본

외국인으로 인정하면 정당한 법의 보

이 약하면 제대로 보호해 줄 수도 없

났고 케냐에서 사역하는 분도 만나고 미

문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뤄지고 있습

호를 받을 수 없게 되어져 추방을 당하

고, 국가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국과 캐나다에서 사역하는 분들도 만났

니다.

고 말게 됩니다.

도 보호해 줄 수 없고, 또한 죽음 이후 의 세계까지 국가가 보호해 줄 수는 없

습니다. 미얀마의 신학교 교수이신 분은

습니다.

미국에 처음 왔다고 하는데 미얀마의

19절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그래서 지금 이 젊은이들을 지지하

인구가 5천 3백만이 넘는데 3백5십만이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

는 사람들은 어떻게든지 법제화가 되어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

기독교인이기에 소수여서 핍박과 어려움

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져 영주권까지 주어지기를 소원하지만

을 갖게 되어 우리를 어떤 상황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어서 어떻

서도 안전하게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이 있다고 하면서 어떻게 미국처럼 복 음의 역사가 크게 일어날 것인가를 배우

예수 믿기 전의 우리 모습에 대해 사

게 될지는 내년 2020년 여름에 대법원

이 세상에서 언제 어느 때라도 우리를

고 싶다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도 바울은 “너희가 이방인이었다, 무할

에서 판결이 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

보호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죽음 이

듣기도 하였습니다. 여러 목사님들이 만

례당이었다,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

별히 우리 한국 사람들 가운데에도 이

후라도 우리 영혼을 영원히 보호해 줄

나면서 교제를 하는 가운데 밴더빌트의

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었다, 약속의

런 위치에 있는 자녀들과 부모님들이 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늘나라 시

신학교수로 저와 같은 신학교에서 공부

언약들에 대해 외인들이었고, 세상에 소

어서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

민권의 강대함입니다.

한 동문이 있는데 그 학교를 졸업한 학

망이 없던 자들이요, 하나님도 없는 자

야 합니다.

생이 학교에서 가장 신실한 믿음으로 학

들이었다”고 말한 것을 지난 주에 살펴

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주는 분이 제 동

보았습니다. 그렇게 과거를 밝히 말하는

이것이 시민권을 가진 사람과 아닌 사

문 목사님이라는 말을 듣고 마음에 따

이유는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된 자

람의 차이입니다.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뜻함이 흐름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들이 교회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성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 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 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도 간에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을 찬양

요사이 연노하신 분들에게 주는 정부

사도 바울은 건축하는 과정을 통해

특별히 여자 목사님 한 분을 만났는데

하고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사건

혜택도 시민권자와 아닌 자의 차이가 많

서 교회의 하나됨과 영광에 대해서 말

이 분은 미군으로 12년 동안 일하다가

이고, 영광스러운 일인가를 분명히 깨닫

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시민

씀을 합니다.

사회에 나와서 예수님을 위해서 부르심

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런 좋

권이 없는 사람은 살아갈 방법이 많지

을 받아 목사가 된 분이었는데 제가 동

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않다고 합니다.

두천에서 군복무 하던 79년도에 그 분

과거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

도 그 곳에 있었다고 하면서 서로 잘 알

어버리기에 ‘기억하라’는 메시지를 지

로마 시민권은 당시에 많은 혜택이 있

John Ruskin - Eassay “The

지도 못하였지만 한 시대를 공유했다는

난 주에 살펴본 것처럼 ‘과거의 모습을

었는데 바울이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

Seven lamps of Architecture” in

따뜻한 마음을 갖기도 했습니다. 62세인

기억하라’고 권하게 됩니다.

었기에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체포

May 1849

되어 채찍에 맞고 죽을 뻔한 위기를 극

건축의 일곱 원칙 - 1. 희생, 2. 진리,

데도 시카고에서 4시간 떨어진 곳에서

19세기의 위대한 건축가요 비평가였던 존 러스킨이 교회 건축을 하는데 필요 한 7가지 요소를 말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향하여

복할 수 있었습니다. 로마 시민권을 가

3. 정성, 4. 아름다움, 5. 애정, 6. 존중,

이 2개 있다고 하면서 더 공부를 해야

분명히 외칩니다. '너희가 전에는 외국인

진 사람이 불의한 일을 당하면 로마정부

7. 순종

겠노라는 열정을 보이기도 해서 목회와

이요 나그네이었을지 모르나 이제는 더

가 나서서 보호해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삶의 자세에 대해서 새로운 도전을 받기

이상 그렇지 않다. 너희는 이제 성도라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을 두려워했

단어들만 보면 건축과 무관한 믿음

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컨퍼런스를 통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시민이다.'

습니다. 그래서 로마시대의 사람들은 로

생활의 원칙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

사역하는데 대학원 과정에 필요한 과목


강단 설교

2019년 7월 12일

인가를 다루는 것 같은데 실제로 다뤄 지는 내용은 매우 건축학적인 요소를 다룹니다만 건축의 기본 요소로 성경적 인 언어가 사용되어진 것은 그의 내면세 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건축 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건물을 짓기 위 해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하고, 그 건 물을 짓는 사람의 마음이 기쁨과 애정 과 헌신과 희생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주 장합니다. 피조물로서 최선을 다해 하나 님께 바쳐지는 최고의 건물이 되어야 한 다는 근본적인 자세를 보면서 온전히 믿음 위에 선 자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믿음의 사람이라면 매사에 하나 님의 뜻에 기초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이겠지요.

모퉁이 돌은 코너스톤이라 하여 고대 건축에서 골격이 되는 돌을 말합니다. 이 돌이 건물의 규모, 방향을 결정하고, 건물의 기초석으로서 벽과 벽을 연결하 는 건물의 중심이며 또한 이 모퉁이 돌 에 건축자의 이름을 새겨 넣어 건물의 소유를 표시하기도 합니다. 곧 예수 그 리스도께서 교회라고 하는 건물의 기초 석이요, 중심이요, 소유주 되신다는 뜻 입니다. 그처럼 예수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어 위에서 누르는 하중을 다 담 당하고 계시듯 우리 인생의 수고하고 무 거운 짐을 대신 지시고 삶을 책임져 주 시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와 선지자들을 통해서 세워지는 것임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먼저 이 교회가 사도들 과 선지자의 터 위에 세워졌다고 말씀합 니다. 사도와 선지자가 행한 일은 다름 아닌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예수를 믿게 된 것은 이 들의 전도와 가르침을 통해서였습니다. 바울처럼 하늘로부터 임하신 그리스도 를 통해 예수를 믿은 사람은 극히 드물 고 대부분 사도들을 통해서 예수를 믿 게 되었습니다.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 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 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예수 를 어떻게 해서 믿게 되었나요? 직접 예 수를 보고 믿게 된 분은 거의 없지만 부 모님을 통해서, 이웃을 통해서 아니면 누군가의 전도를 통해서, 때로는 성경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만나 주님 앞에 나 오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사도와 선지자 의 터 위에 우리가 세워졌다고 설명합니 다. 그렇게 우리들의 교회가 성경의 기 초 위에, 사도와 선지자가 전해준 복음 위에 세워진 것임을 말합니다.

벽돌로 벽을 쌓을 때에는 꼭 필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시멘트입니다. 벽돌 과 벽돌끼리 쌓아 논다 하더라도 툭 치 면 넘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시멘트를 발 라야 서로 접착이 되어 견고하게 붙게 되어집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 이 돌이 되셨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모퉁이 돌이 됨은 이미 구약 성경에서도 예언이 되어졌습니다.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 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 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시 118:22-23)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 되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라” (이사야 28:16)

그렇게 사도와 선지자의 터 위에, 예 수 그리스도의 모퉁이 돌 위에 그 건물 의 중심을 채우는 것은 바로 성도들임 을 말합니다.

그처럼 성도 사이에는 항상 그리스도 가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 '그의 안에서', '주 안에서', '성령 안에서', '예수 안에서' 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가 바로 그 때 문입니다. 사람끼리 만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모임이 되면 인간의 소리만 납니 다. 우리들이 경험하는 많은 갈등의 요 인을 놓고 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중간 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 다. 이는 성도들은연합은인간의힘으로는 되지못하고오직주안에서만가능하다는사 실을보여줍니다. 가수 전영록이 부른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라는 유행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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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 가득 차 설레이는 이 가슴에 사랑을 쓸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사랑을 쓰다가 쓰다가 틀리면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야 하니까 처음부터 너무 진한 잉크로 사랑을 쓴 다면 지우기가 너무 너무 어렵잖아요

도 함께 예배드리기에 거룩한 존재요. 의로운 존재요. 사랑받는 존재요. 주님 의 용서를 받은 존재임을 인식할 때에 아름다운 색채가 드러나는 역사가 있게 됩니다. 예수님의 시각을 우리는 회복해 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서 함께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루며 나

왜요? 사랑에는 실수가 많기 때문에 곧바로 지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노래합 니다. 이 노랫가사를 보면서 어떻게 이 런 가사로 노래가 불려지지 생각을 하기 도 했습니다.

가는 것입니다.

노래처럼 실수를 지을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 인생은 실수에 대해서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 은 그 실수를 보충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살아갑니다. 특 히 믿음 생활을 하면서 여러 잘못과 실 수를 하는 모습에 탄식하며 회개하고 새 롭게 살아가려는 그 모습을 통해서 더 멋진 믿음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면 얼룩덜룩 이 모양 저 모양이 모여 다양한 모습으 로 그려져 오히려 멋있는 모자이크와 같 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자체가 멋진 작품이 되는 것이지요. 돌이켜 보니 우 리의 인생의 부족도 멋진 인생의 한 부 분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완벽한 인생은 없습니다. 완벽 한 삶은 없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한 교회 도 없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살펴보 면 부족한 모습이 보이지만 그리스도 를 통해서 우리 믿는 사람들이 서로 연 결하고 화목하여서 하나의 성전이 되어 간다고 했습니다. 서로의 부족함이 여러 색채로 드러나는데 예수 그리스도로 뭉 쳐지고 보니 채색이 화려하여져서 하나 의 아름답고 멋진 모습이 드러나는 걸 작품이 됩니다. 우리의 시각이 예수님의 안목으로 다 른 사람을 보게 되게 되면 그를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셨고, 그 사람을 의 롭게 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런 그리스도의 눈으로 서로를 바라볼 때에 우리 마음에는 판단보다는 사랑과 이해와 용서가 충만해서 아름다운 공동 체를 이루게 됩니다. 우리 눈에는 안 좋게 보이는 그 사람

그로 인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 에서 함께 지어져 갑니다. 함께 together 라는 단어에서 우 리는 따뜻함과 하나됨과 소망을 소유 하게 됩니다. 함께 점심 식사를 하다.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간다. 형과 동생이 함께 놀고 함께 공부한다. 함께 기도를 한다. 함께 찬양을 한 다. 함께 성경공부를 한다. 함께 예배 를 드린다. 함께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 됨의 은 혜, 하나 되고자 하는 바람을 설명합 니다. 교회의 중요성은 함께 하는 것입니 다. 믿음 생활의 묘미가 홀로 믿음을 갖는 것이지만 그 믿음을 실천함으로 온전함을 향해 나가도록 주님은 만드 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양한 성 품과 성격을 가진 사람을 대하며 그리 스도 안에서 사랑과 용서와 그리스도 의 몸된 교회를 이루어 나가는 것입 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예수 안 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믿는 자로서는 성장과 성숙 을 이루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새로운 믿음의 성도 로서 예수 안에서 서로를 존귀히 여기 고 주님의 나라를 세우며 이루며 나 가라고 권고하십니다. 하나님의 위대 하신 사랑과 계획이 우리를 통해서 이 루어지고 있음을 기억하며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는 모습이 우리 스스로 에게, 또 이웃에게 보여짐으로 진정한 믿음의 성숙도를 드러내는 우리가 되 기를 바랍니다.


내면을 향한 여정

2019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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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수 목사 들꽃 피는 마을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 전도서Ecclesiastes 10:1-4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옳은 일 쪽으로 기울고,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은 그릇된 일 쪽으로 기운다(새번역2절). ....................................................................................... 세상 가치로 보면, 예수의 삶이나 그의 가르침에 머리를 꺄웃 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넓은 길로 가지 말고 좁은 길로 가라, 넓은 문으로 들어가지 말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누가 오리를 가자하면 십리를 가주고 오른 뺨을 때리거든 왼쪽도 돌려대라, 어떻게 해서든 주머니를 채우라 하지 않고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한다. 어디 그것뿐이랴 원수 갚아야 하는데 용서하고 사랑하란다. 그러니 이런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바보 같아 보이지 않겠는가? 넓은 길을 가든 아니면 좁은 길을 가든 그 길이 옳은 길이든 그릇된 길이든 가는 사람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지혜자와 어리석은 사람의 차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배움이 없거나 교양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많이 배우고 교양이 있는 사람도 지혜가 부족한 사람은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통찰력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옳은 일을 하여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해를 끼칩니다. 다른 사람을 바보로 여기고 자기 혼자 잘난 척 하기에 공동체를 향기나게 하지 못하고 악취가 나게 합니다. 통찰력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 가운데 나옵니다. 그러기에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늘 말씀 가운데 거하는 사람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사야Isaiah 29: 17-21 가난하고 겸손한 자들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기쁨을 다시 누리게 될 것이다(19절 현대어성경). .........................................................................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아도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황폐했던 사막에 샘물이 흐르고 광야는 꽃동산이 되며, 한 그루, 두 그루 나무가 자라나 숲을 이루고 온갖 짐승과 새들이 되돌아옵니다. 가난하고 겸손한 자들에게 선포된 변화는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포악한 자들이 사라질 것이며, 오만한 자들이 자취를 감추고 악을 꾀하는 자들이 죽임을 당하게 되며, 남을 중상모략하고 거짓 증언을 하며 죄 없는 사람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벌하신다는 변화입니다. 너무 가난하여 세상에 의지할 것이 전혀 없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이들에게 기쁨은 하나님 안에만 있다고 선포된 것입니다. 무엇인가 지킬 것이 있는 사람들, 기득권을 누리는 자들이나 힘을 가지고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은 삶의 변화를 원치 않습니다. 심지어 민족이 하나 됨이나 평화도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여,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 예수가 내 맘에 들어온 후에 변화는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기에 교회는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변화에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피닉스 <들꽃피는 마을>에서 정봉수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38~39) 제공: 박노복 장로(덴버제자교회)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눅 7:47) 제공: 정명옥 • Sunny Lee 성도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한국을 떠나는 이유 외교부에 의하면 작년 해외 이주 신고 자는 2200명으로 2016년 455명에서 2 년 사이에 무려 5배가량 늘었다. 해외이 주의 원인으로 자산가는 국내 정치, 경 제적 상황을, 그리고 중산층은 환경, 교 육 문제를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이민자 급증에 대해 정부는 “제도의 변화에 따라 국민연 금을 일시불로 받기 위해 해외이주신고 서를 집중적으로 제출한 게 원인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을 일 시불로 받기 위해 해외로 이주하는 분 들이 있다고 해도 아마 중산층 이하의 소수일 것이다. 해외부동산 매입 자금으 로 2016년엔 3억800만 달러에서, 작년 엔 6억2500만 달러로 2년 사이에 2배 이상 급증했다. 비싸기로 소문난 뉴욕 맨해튼 분양가 600-1000만 달러인 50-70평 아파트 분 양을 설명하는 서울 신라호텔 100여 자 리가 꽉 찰 정도로 관심이 높다. 미국 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 아에도 이런 열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해외부동산 매입 규모가 급증한 시점은 2017년 2분기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직후인 것을 알 수 있다. 문 정부는 경제정책으로 ‘소 득주도 성장’을 내걸었다. 낡은 경제성 장 전략으로는 성장과 분배의 악순환만 가속해 빈부의 격차가 더 심해질 뿐이

기 때문에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위해 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계소득을 증 가시키고, 늘어난 가계소득을 통해 소비 를 증대시키고, 내수 확대로 견실한 성 장을 이루어내도록 한다는 이론이 소득 주도 성장이라고 간략하게 정리할 수 있 을 것이다. 이런 이론에 근거해 정부에서 엄청난 세금을 투입해서 공무원 수를 늘리고, 청년 일자리 창출 명목으로 다양한 정 책을 폈다. 그런데 오히려 일자리는 더 줄어들고 경제는 더 어렵다며 여기저기 서 아우성이다. 또한, 가계소득을 올리기 위해선 임금을 상승시켜야 한다며 최저 임금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며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했다. 물론 선진국에서는 주 40시간 근무제이고, 최 저임금도 일반적으로 한국보다 높다. 그 러나 이런 시스템이 단기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친 경제성장 과 국제 경쟁력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루 어진 것이다. 이것을 단시일에 이루려고 하면 여려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다. 국가의 권력으로 이것을 주도하려고 한 다면 자유민주국가가 아니라 사회주의국 가로 가게 된다. 그래서 신독재라는 말 이 나온다. 권력으로 경제구조를 갱신하 려고 할수록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가진 자들은 일반인보다 훨씬 많은 수 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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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2일

동성애 관련 설교 논란 한국 보수적인 교회 중 하나인 분당우 리교회 부목사의 설교가 최근 큰 논란이 되었다. 동성애자들의 축제인 퀴어축제에 대한 많은 사람의 반응을 살펴본 그의 결 론은 대세는 이미 넘어갔다는 것이며, “ 솔직히 언론과 이를 이용하는 정치인들,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이야기하는 많 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인해서 동성애자 들을 비난하는 것은, 소위 막말로 꼰대들 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솔직한 제 심 정”이라고 했다. 퀴어축제 앞에서 드러누 워 악을 쓰며 기도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했다. 오늘날 믿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를 바라볼 때 자 기들밖에 모르고 타협하지 않으며, 악을 쓰는 그런 이미지로 교회 다니는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교 회가 이런 사회 문제에 대해서 왜 꼰대 소리를 듣느냐며, 우리 크리스천들이 이 런 동성애와 같은 낯선 충격 같아 보이 는 문제에는 난리들을 치고 있으면서 성 경이 사실은 동성애보다 훨씬 더 많이 이 야기하지만, 우리가 너무 많이 저지르는 일들에 관해서는 관심도 별로 없고 위기 의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 한다”고 했다. 그의 평가가 전혀 틀린 것은 아니라 생 각된다. 그들의 잘못된 부분 혹은 성경적 인 가치에 반하는 문화에 대해서 기독교

우영종 목사

덴버소망교회 담임

인들이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그리고 어 떤 구체적인 대안이 있는지를 제대로 보 여주기 위한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축제하는 장소 앞에 드러 누워 악을 쓰는 것보다 그들의 행위가 사 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결과를 가 져올지를 과학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연구 한 것을 홍보하고, 이들을 어떻게 사랑으 로 품어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것인지 심 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 그러나 세상이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 라 우리의 가치관이나 신앙의 본질이 달 라져서는 곤란하다. 세상 사람들이 비난 하니, 우리는 비난받는 일을 하지 말자, 그래서 다른 종교도 인정해주고, 꼭 예수 님을 믿어야만 구원을 얻는다고 고집부리 지 말고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해 서 서로 잘 지내고 인정하는 여유를 보이 자고 한다면 세상 사람들은 통 큰 인물이 나왔다고 손뼉 칠지 모른다. 그러나 그때 부터 진정한 기독교가 되는 것을 포기하 는 것이다. 본인이 사과의 글을 올리고 1 년 동안 설교 사역을 내려놓겠다고 했으 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시대를 향해 올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독 교 지도자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연 구하고 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2019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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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강해(4) -“하나님이 왕이십니다!”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사무엘상 1:11>

지난 시간에 한나가 하나님께 자신의 믿음을 나타내고 드러냈던 두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 예배’와 ‘기도’였습니다. 내가 믿는 하 나님 앞에 나아가 드리는 예배를 통해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나는 하나 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세상을 향해 나의 믿음의 정체성 을 선포하고, 하나님을 향해 나의 믿음 을 고백하는 이 예배는 믿음 표현의 베 이직입니다. 이 기본이 무너지면 믿음도 무너집니다. 또한 기도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들이 가장 실제적으로 자신 의 믿음을 드러내는 ‘믿음의 행위’입 니다. 기도는 곧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오늘은 한나가 자신의 믿음을 드 러냈던 세 번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 다. 11절을 보겠습니다.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 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 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 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 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사무엘상 1:11) 한나는 지금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드 리고 있습니다. 한나의 이 기도를 통해 서 배우는 몇 가지 교훈을 찾아보겠습 니다. 먼저 한나는 자신이 지금 격고 있 는 고통의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았습 니다. 한나가 지금 처해있는 형편은 어 떤 상황입니까? 그녀는 지금 마음이 괴 롭습니다(10절). 마음이 슬픕니다(15절). 원통함과 격분됨이 심령 속에 넘쳐납니 다(16절). 한나는 이렇게 자신이 처해있 는 괴로움과 슬픔과 원통함의 구렁텅이 에 처박혀 있지 아니하고, 뛰쳐 일어나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한나는 고통스 러웠지만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아니하 고 그 고통의 깊이만큼 간절한 소원으 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성숙한 신앙 을 가진 여인이었습니다. “신앙의 체험 은 고난의 깊이에 비례한다.”는 말이 있 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 선생님께서도

핍박 가운데 있는 로마 교인들에게 이 렇게 편지했습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 다”(로마서5:3-4) 한나의 서원 기도는 하나님의 일을 이 뤄나가는 하나의 방법이었습니다. 한나 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아들을 주신다 면 그로 하여금 평생 나실인이 되게 하 겠다고 서원합니다. ‘삭도를 그의 머리 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라는 말이 아 들을 나실인이 되게 하겠다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지키지도 못할 것을 함부로 서원하지 말라는 것이 교회에서 가르치 는 교훈입니다.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 디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 라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 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나으니” (전도서 5:5) 그러나 서원이 있는 기도가 아름답습 니다. 하나님께 믿음과 감사의 마음으 로 서원하고 그에 맞춰 자신을 연단시 켜 나가는 것이 영적으로 큰 유익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하나님 의 일을 이뤄 나가는 하나의 방법이 됩 니다. 결국 이 한나의 서원 기도에 하나 님이 응답하셔서 사무엘을 낳게 하시고 그로 하여금 ‘다윗 왕국’의 초석을 다 지게 하시는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이 뤄 나가십니다.

또한 한나의 서원 기도는 간절하고 겸 손하게 드려졌습니다. 한나가 드린 서원 기도의 간절함은 ‘돌아보시고, 기억하사, 잊지 아니하시 고, 주시면’이라고 고백하는 그녀의 기 도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그녀 의 간절함은 자신의 기도에 반드시 응 답해 주실 것에 대한 간절한 소망과 확 신(믿음)이 반영된 것입니다. 이러한 한 나의 간절함은 막무가내로 땡강 부리듯

나타나지 아니하고 겸손함으로 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종종 성도들 중에 간 절함이 지나치면 간구하는 태도가 땡강 부리듯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의 간구하는 태도에는 겸손함이 진하게 묻 어 있습니다. 무엇을 통해 그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까? 그녀는 이 짤막한 기도 속에서 자신을 ‘주의 여종’이라고 세 번이나 반복하 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나가 자신 의 정체성을 ‘주의 여종’이라고 규정 하는 것은, 자신이 구하는 것을 얻을 권 한이 자신에게는 없는 종에 불과할 뿐 만 아니라, 오직 자신의 주인 되신 ‘만 군의 여호와’께 모든 것이 달려 있다는 철저한 겸손함의 표현인 것입니다. 기도 의 태도가 이와 같아야 합니다. 그런데 한나는 이렇게도 절절한 마음 으로 기도하여 얻은 아들을 다시 하나 님께 돌려 드리겠다고 합니다.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 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 닙니다. 결코 쉽지 않습니다. 얼마나 큰 고통의 세월을 보낸 후에야 얻는 아들 입니까?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은 아들 아닙니까? 그런데 그 아들을 하나님께 다시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 는 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믿음도 큰 믿음이지만, 그래서 얻은 것 을 하나님께 다시 돌려 드리겠다는 것 은 어쩌면 우리가 도달해야 할 믿음의 최정점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러한 믿음을 소유했던 두 사람을 성경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아브라함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 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 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세기22:2) 100세에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인데, 이 귀한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는 것입

이동훈 목사 삼성장로교회 담임 니다. 아브라함에게 이것이 과연 가능할 까요? 하나님은 이 일로 아브라함의 믿 음을 시험(test)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어떻게 했습니까? 기꺼이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것을 하나님께 다시 돌려 드렸습 니다. 시늉만 한 것이 아닙니다. 진짜로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의 이 믿음을 하 나님께서는 이렇게 인정해 주셨습니다.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 려 하니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 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 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 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 라”(창세기 22:10-12) 또 한 사람, 다윗의 믿음을 보겠습니 다. 역대상 마지막 부분에는 다윗이 죽 기 전에 그렇게도 소원했던 성전 건축 을 위해 물질을 드리는 장면이 나옵니 다. 다 드리고 난 후에 다윗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 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 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부와 귀 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 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 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 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 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 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역대상 29:11-14)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이 기도를 드리는 다윗을 보시고 우

2019년 7월 12일

할 믿음의 자리입니다.

리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흐뭇하셨을

13

든다는 것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것

고 진정한 믿음으로 “주시면 드리겠습

들인데도 그것들이 ‘내 것’이라는 생

니다! 주님의 것을 주님께 드립니다!”라

까요? 다윗을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

우리 모두가 아브라함처럼, 다윗처럼,

각이 들 때 그렇습니다. 아까웠으면 아

고 고백하며 헌신하실 수 있기를 바랍

하셨을 겁니다. 왜 우리 하나님께서 ‘

그리고 한나처럼 하나님을 향한 이러한

브라함이 이삭을 드릴 수 있었을까요?

니다. 그래서 더 많은 축복을 우리 하

다윗은 내 마음에 합한 자다.’하고 하

믿음을 드러내고 표현할 수 있기를 바

정말 아까웠으면 다윗이 자신이 짓지도

나님으로부터 보장 받으시는 여러분들

셨는지를 알고도 남음이 있지 않습니

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않을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필요한 그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까? 다윗은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주

자 할 때 다윗과 같은, 한나와 같은 마

많은 물질을 드릴 수 있었겠습니까? 아

의 손에서 받은 것을 다시 주님께 드리

음이 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언제입

까웠으면 한나가 사무엘을 기꺼이 하나

면서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

니까? 드리고자 하는 것들이 아깝다는

님을 위해 드릴 수 있었겠습니까? 아깝

다. 이것이 저와 여러분들이 도달해야

생각이 들 때입니다. 아깝다는 생각이

고 인색한 마음을 내 마음에서 제거하

감동이 있는 글 하나님과 동행하겠다고 굳게 결심하라 사탄은 우리가 성경 지식을 늘리는데 급급하여 기도를 게을리 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라고 가르치는 성경말씀에 대한 지식을 쌓느라 기도를 게을리 하는 모순에 빠져서는 안 된다.

영적으로 가난하다면 물질적으로 부유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기도하지 않는다면 깊은 성경 지식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기도하라! 기도하면 이런 모든 모순과 잘못이 고쳐질 것이다.

하나님께 낮은 평가를 받으면서 사람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 시대는 심지어 신앙 또한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영적인 눈을 제대로 뜨고 있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이다.

영혼은 더러운데 육체만 깨끗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사람들의 왜곡된 평가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해야 한다.

마음속에 정욕이 가득하면서 겉모양만 경건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나님과 동행하겠다고 굳게 결심하라. 하나님과 동행하면 천상(天上)의 평안을 맛볼 것이다.

영혼은 약해지는데 육신에 힘이 넘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 세상에서 인기를 누리다가 지옥에 가서 무시당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레오나드 레이븐힐의 부흥의 세대여 통곡하라中 - /자료ⓒ창골산 봉서방 자료ⓒ창골산 봉서방 http://cafe.daum.net/cgsbong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

삼성장로교회 담임목사 이동훈

예배 / 모임 주일 예배 1부 오전 8:00 2부 오전 11:00

주일학교 오전 11:00

수요 예배 오후 7:30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5:30 청소년,청년소그룹(주) 오후 1:30

7055 S. Lincoln St. Centennial, CO 80122 / (303) 503-3909 www.denversamsungchurch.com


목회 칼럼

2019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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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노릇 평생 선하고 진실하였던 은퇴교수 한

어떤 사업가는, 의사들에게 치료받

당신의 가족을 축복해 주시길 바랍니

분의 고백을 외면하거나 무시할 수가

을 수가 없는 질병으로 심신이 아파하

다”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감사하다고

없었다. 안타깝고 절망적이고 원망하는

면서도, 자신의 권리와 유익만 찾았으

대답을 하였다.

표정으로, “나와 같이 선한 사람들에

며 비판하고 분노하는 것을 지켜보았

게 나쁜 일들이 왜 발생하는가?”라는

다. 이틀 후에 다시 가보니 침대의 모

최요셉 목사

실로암장로교회 담임

실수를 하거나 고난을 당해도, “여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

말을 식탁에서 하면서, 당장 해결과 치

퉁이에 엎드려져서 싸늘하게 죽어 있

태껏 우주만물보다 귀한 생명을 매순

배, 천국과 지옥, 영생복락과 영벌 간

료를 호소하였다. 그는 거동이 불편하

는 것을 발견하고는 911에 전화로 신

간 베풀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에 있어서, 죄 없고 선한 언행과 생

면서도 치매를 앓거나 몸이 아픈 노인

고를 한 적이 있었다. 부정적인 언행

하는 고백을 하곤 한다. 고난을 잘 극

활을 하셨으면서도 대신 고난과 희생

들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 주고 함께

은 심신에게 해로운 화학물질들을 발

복해야 진짜 신앙, 소망, 은혜, 자비, 충

을 당하신 예수님만이 해결책과 열쇠

있어 주고 마음을 편하게 해 주거나 도

생하게 하고 위장과 세포를 상하게 하

성인 것이다. 그래야 영생에 복락이나

가 되신다.

와주곤 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의

고 핏줄을 막히게 하고 심장과 그 외

상급이 있을 것이다. 고난을 연단, 용

님의 심판을 선악 간에 받을 모든 피

마음을 안타깝게 하였고 위로할 정답

장기에도 화나 해가 됨을 주의하여야

기, 능력, 유익, 영광이라고 고백한 신

조물들은, 변화된 초심과 신령하고 진

이 없어서 당황하게 되었다. 그의 삶을

한다. 질병에 걸린 사람이 부정적인 언

앙인들이 있는 것이 다행이요 하나님

정한 언행을 지키고 하나님의 작정하

생각해 보면서, 다음과 같은 대답을 하

행을 하는 것은 자신에게 있어서 치명

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을 느낀다. 그

심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총명과 능

였다. “교수님은 평생 성공적이고 행

적인 독이다.

렇지 않다면, 대재앙의 시작이요 세상

력과 구원이 됨을 깨닫는 것이 시급하

과 인류의 멸망을 당면하는 것을 의미

다. 또한 신앙과 임무와 책임을 다하

복한 삶을 살지 않았습니까? 수많은

최후나 대재앙이나 하나

학생들의 지식과 기술을 위하여 도움

어떤 노인은 몸이 아프고 타인의 도

한다. 죄악이 만무하거나 범람하면 하

는 것이 복과 상급을 얻게 함을 인정

을 주었고 의미 있고 보람된 삶을 살

움이 없이는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에

나님의 형벌과 영벌만 초래하거나 확

하고 편하고 희망적이며 행복하게 여

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름답고

서 신음과 비명을 지를 뿐이었으나, 마

장할 뿐이다.

겨야 할 것이다.

유복한 가정을 가졌습니다. 또한 모든

음과 표정은 평안해 하고 세상을 이해

사람은 언젠가는 죽게 되고 의사들도

하는 듯 보였다. 그녀의 아들이, “자

지난 주에는 미국 국기의 하얀색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은사 달란트

죽습니다. 지구의 3분의 2가 예수님을

신의 어머니는 평소에 가정과 교회와

은 순수함과 무죄함을 의미하고, 빨

혹은 므나 등의 능력을 주셨다. 그것

몰라서 지옥에 갈 것인데, 우리는 예수

사회에서 남들을 돕기를 원하였다”고

간색은 각성과 견인과 정의를 의미하

이 적을지라도 최선의 노력을 하여서

님을 믿기에 천국에서 영생 행복할 것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그녀는 하

고, 파란색은 용맹과 대담함을 의미하

하나님께로부터, “잘하였도다. 착하고

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교수님은 천

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데 모든 문제

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미국의 초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것에 충성을

국에 상급이 많을 것입니다. 저는 문제

와 고통을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이었

심과 청교도들의 신앙과 삶의 목적들

하였으니 내 즐거움에 참여하고 나와

가 생길 때에는, ‘예수님 도와주시옵

음을 발견하였다. 그녀에게 “당신은

을 회복하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

함께 열이나 다섯, 혹은 한 고을에서

소서’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아름답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생과

여야 할 때이다. 그리고 복락이나 상급

왕노릇을 하여라” 하는 자가 되어야

부르고 예수님께 살려 달라고 고백하

가정을 가졌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

을 얻는 삶은 인생과 영생 그리고 천

한다. 신앙을 지키거나 하나님의 일을

십시오. 진짜 크리스천은 끝까지 하나

고 선한 일들을 많이 했으니 영생복락

지를 안전하고 평탄하고 유익하게 만

하거나 복음을 전하면서 순교를 하는

님을 신뢰합니다”라고 말하였다.

을 누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과

드는 것이다.

자들도 왕노릇을 하게 될 것이다.

예배 안내


예배학 강좌

2019년 7월 12일

15

“기독교 예배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제 41회)

13. 전망과 과제 (2) 3. 한국교회 예배의 과제

‘경배하다,’ ‘섬기다,’ ‘제사’ 등으

대한 교육이 시급한 과제로 등장한다. 자

로 번역되어 구약에서는 ‘예배’라는 단

신이 드리는 예배의 뜻과 본질과 내용

어를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신약에서만

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의 소원성취만

16회 등장할 뿐이다. ‘개역개정성경’에

을 희구하는 유아기에 머무는 그리스도

세계의 거의 모든 교회가 주일 낮 예배

서는 구약에서는 26회에 걸쳐 ‘예배’로

인들의 예배는 한 차원을 벗어나야 한다.

가질 기회가 없었습니다. 한국교회가 100

만으로 한 주일의 모든 예배를 마감한다.

번역했지만, 신약에서는 단지 10회만 ‘

하나님이 원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주일 저녁 예배나 수요 기도회, 철야 기

예배’로 번역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새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예배를 드릴

예배에 대한 이해의 수준이 대단히 낮은

도회 등은 찾을 길이 없다. 자신의 여가

번역성경’에서는 구약에서 65회 걸쳐 ‘

수 있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21세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나 편안함보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

예배’로 번역하였고, 신약에서는 22회 ‘

에 한국교회에 가득해야 한다.

목회자라고 해서 예외가 아닙니다.

도함을 우선시하는 이런 전통은 한국교

예배’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 인해 총

회가 세계에 모범으로 제시할만한 아름

87회에 걸쳐 ‘예배’를 번역하고 있다.

다운 모습이다.

반면 로마가톨릭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

(1) 전통과 현대의 조화

1) 한국교회의 장점

는 일이 성도의 최우선적인 임무로 생각

최형락 목사 덴버한인교회

우리는 한 주에도 여러 번씩 예배를 드 +++++++++++++++++++++++++++++++++++

리지만 ‘습관적으로’ 드릴 때가 많습니 다. 예배의 구체적인 순서나 행위들을 왜

[예배 Q&A] “무엇이 참된 예배인가요?”

해야 하는지, 왜 그러한 방식으로 해야

2) 계승의 과제

하기에 신, 구교가 함께 번역한 ‘공동번

이미 시작된 21세기라고 해서 이런 한

역성경’에 ‘예배’라는 단어를 충실히

국교회의 예배 전통이 쉽사리 무너지지

반영했다. 그 결과 구약에서 135회, 신

오늘까지 총 41회에 걸쳐 [예배학 강좌]

혹은 ‘원래 이렇게 하는 것이니까’하고

는 않으리라고 본다. 왜냐하면, 한국인

약에서 36회에 걸쳐 사용함으로 총 171

를 연재하였습니다. 기독교 예배에 대한

넘어갑니다. 이런 예배는 아무리 많이 드

의 심성 깊은 곳에 뿌리내린 특유한 신

회에 걸쳐 ‘예배’를 성경에서 볼 수 있

기초적이고 체계적인 이해를 돕고자 시도

려도 우리의 인생에 아무런 의미와 영향

앙과 하나님에 대한 충성스러운 마음은

게 하였다.

한 것이었지만, 아무래도 강의형식을 띤

력을 주지 못합니다.

하는지, 그의 미는 무엇이지 등에 관해 잘 모르면서도 ‘늘 이렇게 해왔으니까’

좀처럼 식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기 원

글이라 독자들에게는 다소 이해하기 어

목회 현장에서 예배를 인도하거나 간혹

다면 한국교회는 전통적인 예배와 현대

한다면 우선 우리의 언어로 예배가 드러

려운 부분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배학 강의를 하면서 발견한 사실은 예

적인 감각에 부응하는 새로운 예배의 형

나도록 성경 번역을 바로 잡아야 하며,

이제는 좀 더 친근한 방식, 즉 질문과 대

배에 대한 신자들의 질문이 공통적이고,

태가 병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는 유

이것이야말로 21세기에 최우선적으로 한

답의 형식으로 평소에 기독교인들이 예

그 질문들이 늘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그

일한 교회가 된다. 미국의 교회들이 주일

국교회가 서둘러야 할 문제이다.

배에 관해 궁금해 하는 주제들을 다루

래서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예배의 현장

고자 합니다.

에서 직접 부딪치는 구체적인 질문들에

예배에서 새로운 시도들로써 예배를 드리 는 이유는 그들에게는 다시 모일 예배가

(3) 예배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

예배의 현장에서 하나님은 말이 없으신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

한국교회가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가

데 사람들은 말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했습니다. 예배에 관해 많은 그리스도

한국교회가 주일 낮이면 전통적인 예

장 소중한 예배의 신학과 그 중요성, 그

예배가 점점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방

인들이 질문하는 주제들에 대해 대답하

배를 드리고, 오후나 저녁에 현대적인 방

리고 예배의 구체적인 내용의 이해가 확

식으로 흘러갑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도

는 형식으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영과

식의 표현이 비교적 자유로운 예배를 젊

산되어야 함이 시급한 과제이다. 예배는

저히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라고 볼 수 없

진리로 예배하는 참된 예배’가 무엇인지

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드리게 한다면 이

단순한 열심만 가지고 되는 것은 결코 아

는 ‘사람들의 모임’이 ‘예배’라는 이

함께 찾아가 보겠습니다.

것은 매우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예배의

니다. 전통적으로 새로운 교인이 나타나

름으로 행해집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현장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되겠다.

면 새신자 교육은 오늘의 개신교처럼 교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예배에 대한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리공부가 아니었다. 가장 시급한 교육은

이해가 부족하여 또는 전도에 대한 열심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

(2) ‘예배’가 정확하게 드러난 성경

하나님을 어떻게 예배해야 할 것을 가르

히 지나친 나머지 예배를 오남용하는 경

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

한국의 그리스도교 교인들은 ‘개역성

친 일이었다.

우를 볼 때마다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

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 4:23-24)

없기 때문이다.

경’을 사용하는한 성경에서 예배가 어떻

이제는 매 주일 예배를 인도하고 성례

한국교회는 처음 복음을 받아들이면서

게 묘사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개

전을 집례하는 목회자부터 예배에 참석

비예전적인 예배 전통도 함께 받아들였

역성경’에는 예배라는 단어가 많은 경우

하는 모든 교인에게 이르기까지 예배에

기 때문에 예배에 관한 체계적인 배움을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제공:박정순 원로사모(실로암장로교회)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 하심이니이다 (시편 9:10) 제공: 강경자 집사(오로라침례교회)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시 13:5)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시 20:7)

제공: 김경실 권사(한인기독교회)

제공: 김정애 권사(실로암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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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교회

담임목사 장석현

720-324-3797 / 720-324-3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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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아름다운교회 담임목사

기도, 전도, 양육으로 거룩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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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에스라성경통독원

2019년 7월 12일

18

(제67회)

요한계시록 프롤로그 (소행성충돌의 위기)

운석충돌구

지구의 궤도에 진입하며 불덩어리로

지막 인류 생존의 계획을 발표한다. 그것

조인을 갖게 된다. 불길하게도 이날은

변한 혜성(Planet)이 긴-불꼬리와 함께

은 ‘제2의 노아의 방주 프로젝트’로 미

금요일,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바다에 떨어지자 어마어마한 굉음과 함

주리 주에 비밀리에 건설한 지하요새이

13th)이다. 이 행성의 파괴력은 히로시

께 바다가 갑자기 하늘로 솟구치고 파

다. 그곳은 100만 명이 들어가 2년간 버

마에 투하된 원폭의 13만 배, 과학자들

도는 거대한 쓰나미로 변한다. 이 쓰나

틸 수 있는 규모로 엘리트 20만 명은 정

의 주장을 그대로 믿는다면 요한계시록

미가 맨해튼을 덮치는 순간 고층빌딩들

부가 선정하고 나머지 80만 명은 컴퓨터

에 기록된 ‘여섯째 인’ 재앙의 전조가

300Km의 직경을 가졌다. 학자들은 지

은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며 맥없이 무

로 무작위 추첨하여 그곳으로 보낸다는

되는 셈이다.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

축이 23.5도 기울어진 것과, 공룡의 멸

너져 내리고 차량들은 마치 장난감처

설정이다. 하지만 현실에선 꿈같은 얘기

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망과 관련해서도 소행성과 지구와의 대

럼 쓰나미에 휩쓸려 떠다닌다. 오토바

다. 떨어진 사람들이 가만있겠는가? 그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

충돌로 인해 생태계의 변화를 가져온 것

이를 타고 결사적으로 산 위로 대피해

리고 바다에 떨어진 불덩어리 혜성으로

며, 하늘의 별들(소행성군)이 무화과나무

이 원인이라고 본다. 멕시코의 유카탄

용케 살아남은 한 소년과 소녀, 쓰나미

인해 바다가 들끓고 그 수증기로(육지에

가 태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

반도 바다 속에 감춰진 직경 200Km

가 도시 문명의 모든 것을 집어 삼키자

떨어지면 그 충격으로 일어나는 흙먼지

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계6:12-13)

의 충돌구도 있다. 미국 아리조나에는

서로 쳐다보며 눈물짓는 장면이 클로즈

로) 태양이 가리워져 결국 빙하기가 온

‘장차 반드시 속히 될 일’인 요한계시

‘Canyon Diable’이라는 철운석이 충

업된다. 1998년 개봉된 영화 ‘딥 임팩

다고 하는데, 이 ‘우주겨울’의 혹한 속

록에 의하면 그때 떨어지는 행성은 한

돌하면서 만들어진 직경 약 1Km인 충

트’(Deep Impact)의 끝 장면이다. 공

에 살아남을 생명체가 과연 있을까? ‘

두 개가 아니다.

돌구가 있다.

상과학영화(SF)로 분리되지만 예언자적

딥 임팩트’ 전 후로, 실제로 지구와 충

내용을 담고 있어 지금도 화제가 되고

돌이 가능한 행성들이 자주 발견돼 충

있는 작품이다.

격을 주고 있다.

연방항공우주국(NASA)은 2005년 1월

맹준호 목사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미주에스라성경통독원 원장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

12일 무인 우주선을 이 행성에 보냈다.

성을

PHA(Potentially

Hazardous

탐사선의 이름은 영화를 본따 ‘딥 임

Asteroids)라고 한다. 국제소행성센터

여자 친구 사라의 눈에 띄기만을 바라

‘우주의 부랑자’ 또는 ‘우주의 부스

팩트’ 그해 7월4일 독립기념일에 맞춰

(MPC)에 의하면 앞으로 지구와 충돌가

며 천체 클럽에 가입한 14살 소년 레오,

러기’로 불리는 소행성은 직경이 수백

행성과 충돌, 축구장 크기의 분화구를

능성이 있는 소행성은 264개나 된다고

어느날 우연히 천체망원경으로 잡은 한

미터 바위덩어리부터 수백키로에 이르

만든 다음 행성의 화학 성분과 구조를

하며 충돌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다

장의 사진으로 그는 나중에 ‘울프-베이

는 한반도 정도의 크기까지 다양한 모양

분석했다고 한다. 지구와의 충돌이 예정

만 언제 일어나느냐의 문제일 뿐이라는

더만’이라고 부르게 된 혜성의 공동 발

의 우주잔해라고 볼 수 있다. 태양계에

된 코스라면 영화에서 마냥 한 영웅이

거다. 중요한 것은 소행성 충돌이 인류

견자가 되며 일약 스타가 된다. 이 혜성

는 현재 화성과 목성의 궤도 중간에 실

핵폭탄을 싣고 가 행성을 산산조각 낼

역사에 종말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이 지구와의 충돌궤도를 유지하고 있기

제로 수천여개의 소행성군이 집중적으

지, 아니면 궤도를 수정하게 만들지 아

것이다. 인간의 노력으로 그 위기를 피할

때문이다. 극도로 긴장하는 백악관, 혜성

로 띠를 형성하고 있다. 이 소행성들이

직은 아무도 모른다. NASA에서 심각하

수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잠정적 결론

은 뉴욕맨해튼만한 크기에 무게는 5천

가끔 궤도를 이탈하여 지구로 돌진하며

게 그러나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을 뿐이

이다. 이것을 바꿔 말하면 지구의 운명

억 톤이나 된다. 지구와 그대로 충돌하

별똥이 되기도 하고 남은 파편들이 지

다. 이 행성이 지구로 돌진할 확률은 37

은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께 달려

면 세상은 종말을 맞을게 뻔하다. 러시

구에 떨어지기도 한다. 하나님은 왜 그

분의 1. 오히려 비행기사고로 숨질 확

있다는 말이다. 행성충돌과 함께 ‘심판

아와 함께 제작한 우주선 ‘메시야’를

곳에 소행성군을 준비해 두셨을까? 언

률보다 크다.

의 날’이 올 조짐이라며 불안해하는 사

쏘아 올려 혜성을 폭파하여 궤도를 수

제 쓰시려고?

정하려 했지만 혜성은 두 조각이 났을

이 소행성들이 최근 들어 과학자들의

현재까지 소행성이 충돌하여 생겨난

도에 떨어져 그 충격으로 빙하기를 불

뿐 바라던 궤도수정은 일어나지 않는다.

주요 관심사 중 하나가 되었다. 왜냐하

충돌구는 약 150여개, 바다 밑이나 발

러왔다는 행성, 그러나 그 ‘심판의 날’

혜성은 계속 지구로 다가오고, 결국 인

면 지구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는 가능

견되지 못한 것들을 계산하면 더 많을

이 공룡을 떼죽음으로 몰고 가지 않았

류는 종말을 맞게 되는데...

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아리조나주립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가장 큰 충돌

던들 인간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

대학의 천체과학팀이 발견한 한 행성은

구는 남아프라카에 있는 Verdefort

을까? 하나님께는 종말이 곧 새로운 시

정확히 2029년 4월13일 지구와 운명의

충돌구로서 심하게 침식되었지만 거의

작이 아닐까?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갈 5 : 5)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고후 5:7)

백악관은 혜성 공격 실패를 알리며 마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시편 56 : 3)

제공: 이국형 장로(한인기독교회)

제공: 김성걸 집사(덴버제자교회)

람들이 적지 않다. 멕시코의 유카탄 반

제공: 지일성•지정순 집사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눅 17:19) 제공: 박수원 권사(실로암장로교회)


진리의 샘터

2019년 7월 12일

19

“개취 vs. 하나님의 길” 요즘 세상을 설명하는 표현 중 하나 는 “극 개인주의” (Hyper-individualism)입니다. 모든 것이 개인의 취향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소비지상주의, 자본 주의에서 나온 것이 바로 이 극 개인주 의 입니다. 어느 fast food 점의 슬로 건 에서도 우리는 이런 모습을 발견합니 다. “Have It Your Way” (당신이 원 하는 대로 가져라) 라는 슬로건이 이제는 “Be Your Way” (당신이 원하는 것/ 길이 되어라)가 되었습니다. 햄버거로부터 뉴스, 영화 같은 것도 다 나에게 맞추어져 나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시간에 가질 수 있습 니다. 아마존 같은 곳에서 물건을 주문 을 하면 이제는 며칠 몇 시에 배달을 해 달라고 정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광 고도 내 성향이나 내가 관심을 가진 것 위주로 나옵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한 번 보기 시작하면, 혹은 어떤 글을 읽으 면 그것에 관련된 광고들이 뜨기 시작합 니다. 심지어는 몇 시, 몇 분, 몇 초에 광 고를 내면 사람들의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아 물건을 살 확률이 높아진다까지 분 석해서 광고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참 편리한 세상이지만 다르게 보면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극 개인주의의 사상이

우리의 종교와 신앙에도 영향을 주고 있 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내가 다닐 수 있 는 교회가 한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교구 마다 교회가 하나씩 밖에 없었고 다른 교회까지 갈 수 있는 교통의 수단도 없 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도 많지 않 습니까? 각자의 집에서 30분 안에 갈 수 있는 교회는 과연 몇 개나 될까요? 아마 도 상상할 수 없는 숫자일 것입니다. 그 러다보니 소비자처럼 교회를 선택하는 시 대가 왔습니다. 조금이라도 교회에 마음 이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다른 곳으로 쉽게 옮깁니다. 교회도 그렇지만 우리의 신학도 그렇습 니다. 때로 우리는 신학을 어려운 학문으 로 생각하는데 신학은 결국에 우리가 무 엇을 믿느냐, 어떤 하나님을 믿느냐 입니 다. 그리고 내가 그 믿음을 어떻게 삶으 로 표현하느냐 입니다. 문제는 우리는 우 리가 편한 대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입 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은 성적 타락을 싫어하시지만 물질적 탐욕은 허락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믿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 리의 말보다 우리의 행동이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성적 유혹에는 넘어가지 않 지만 십일조는 내지 않는다거나, 혹은 식 당에서 아이들의 나이를 속여 공짜로 밥 을 먹는다거나… 결국에는 하나님의 계 명의 일부분은 받아드리고 일부분은 무

시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내 자신의 편리 와 이득과 취향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보 통 받아드리는 하나님의 계명은 자신들 을 편하게 하거나 이득을 주거나 아니 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들의 위상 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무시하 는 하나님의 계명은 자신들에게 물질적 으로 손해를 주거나 지키기 불편하고 어 려운 것들입니다. 결국 개인주의의 신앙 이란 말씀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사사시대 타락한 이스라 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 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 삿21:25). 왕의 명령은 무조건 복종인데 사람들이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 하였다는 것은 자신들이 스스로 왕이 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계명 을 온전히 받아드리지 아니하고 내 편리 대로 행하는 모습은 결국 하나님이 나의 왕이 아니라 내 자신이 스스로 왕이라 는 말입니다. 산상수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 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생명으로 인 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 가 적음이라” (마7:13a, 14). 어느 목사님

유지훈 목사 참빛교회 이 설명하시기를 이 말씀의 초점은 숫자 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자가 멸망의 길로 가고 얼마나 적은 자가 생명 의 길로 가는지가 초점이 아니고 좁은 문 으로 들어가라는 것은 한 길 밖에 없다 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살아야 하 는 삶을 어느 특정된 삶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내가 원하는 아무런 방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특정된 삶, 즉 하나님 의 계명에 순종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개취(개인의 취향) 이 아니라 하나님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극 개인주의가 세상에서 만일 우리가 개취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길을 온전 히 걷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믿는 사람 들이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사는 것 이 아니라 손해를 본다해도 하나님의 길 을 걷는다면? 이 세상은 자신들의 삶의 철학과 다른 삶을 사는 우리를 주시하 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그것이 바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는 삶이 아닐까요? 하나님의 길,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 르는, 그래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주님 의 백성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18901 E. Hampden Ave. Aurora, CO 80013 (720) 509-9112 www.truelight.church S Ceylon St

S Biscay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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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1부(영어) 10:00AM 주일2부(한어) 11:45AM (Eng. Translation Available) 어린이주일학교 11:30AM

가정교회 House Church Varies


목양 칼럼

2019년 7월 12일

20

인간은 누구인가? 북한(North Korea)의 평양에 있는 역

3) 초자연적이고 초월적인 하나님이시다.

사박물관에는 인류의 조상이 원숭이라

4) 엘로힘(Elohim)의 삼위일체 하나님이

고 분명하게 글로 도표로 그리고 그림으

시다.

로 표현되어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지질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갑니다.

오성관 목사

벧엘교회 담임

둘째로, 생기(n@shamah chay)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한 가지 재

학, 생물학자, 진화론의 창설자, 촬스 다윈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창조하

료를 더 사용하셨습니다. 특별한 작품을

God made a woman from the rib he

(Charles Darwin)은 사람이 아메바에서

다]라는 bara는 남성 3인칭 단수 동사로

만들기 위해서 특별한 재료를 사용하셨

had taken out of the man, and he

기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와 같은 표현

써 하나님에게만 적용되는 말입니다. 그

습니다. 그 재료는 하나님의 생기였습니

brought her to the man.)

과 주장은 모두 다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

이유는 하나님만 창조하실 수 있기 때문

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으

한국의 역사에는 개천절(10월3일), 개국기

입니다. 이상에서 살펴 본대로 전능하신

나 아직 온전하지 못했습니다. 동물들과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사람의

념일로 단군신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것입

같이 흙으로 육으로만 살 수 없기 때문입

한 부분을 재료로 사용하셨습니다. 가인

한민족은 곰의 자손이라고 합니다. 곰이

니다. 그러므로 우리 기독교인들은 [창조

니다. 7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와 하

과 아벨을 만드실 때는 부모의 몸을 통

여자로 변신해서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론]과 상반된 [진화론]을 추호도 용납할

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

해서 즉 사람의 일부를 그 재료로 사용

고조선을 세운 단군이라고 합니다.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오직 전

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

하셨습니다.

능하시고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천

니라” (The LORD God formed the

성경에 보시면 사람은 하나님께서 창조

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류를 창조하셨음

man from the dust of the ground

사람은 세 가지 재료로 만들어져 있습

하셨습니다. 사람의 기원은 곰이나 원숭이

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창조주 하나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흙으로 만드셨습니

나 아메바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있

님께만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리며 살

breath of life, and the man became

다. 그리고 그 코에 산 생기를 불어 넣으

습니다. 창세기1:26-27절에 “하나님이 이르

아야 합니다. 그럼 인간은 무엇으로 만들

a living being.)

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의 일부분

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어졌습니까?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 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 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

흙으로 만든 사람 속에 자기의 생기 성경에는 우리 사람이 세 가지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 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첫째로, 흙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 조하실 때 제일 먼저 흙이란 재료를 사용

여기에 분명히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

으로 만들었습니다. 를 불어 넣으셨습니다. [생기(네쏴마 카하

그러므로 사람에게는 세 가지 성향이

이, 하나님의 영)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

있습니다. 세 가지 본능이 있습니다. 흙으

니 생령(네페쉬 카하이, 살아(생기)있는 영

로 돌아가려는 성향과 하나님에게로 돌아

혼)이 된지라.] 그래서 사람은 특별하게 만

가려는 성향과 사람에게로 돌아가려는 성

들어졌습니다.

향이 있습니다. 즉 사람에게는 자연적이고

하셨습니다.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창 2:7을 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와 하

[elohim, pl.]인데 이 명칭은 다음과 같 은 몇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창조주 하나님은:

동식물적인 존재로 행하려는 성질(본능)도 셋째로, 사람의 한 부분입니다.

있고, 하나님과 같은 신적인 존재로 승화

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또 한 가

하려는 성질도 있고, 인간적인 존재로 남

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

지 재료를 더 사용하셨습니다. 그 재료가

아 있으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조금 극단

니라”

무엇인지 아십니까? 창 2:22을 보시기 바

적으로 말한다면 짐승이나 악마가 되려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 그 재료를

랍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

욕망도 있고, 천사나 하나님이 되려는 성

1) 인간이 경외해야 할 최고의 존재이시다.

흙에서 취하여 만드셨습니다. 사람은 어떤

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

향도 있고, 그저 인간으로 남아 있으려는

2) 강하고 전능하신 존재이시다.

의미에서 흙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에게로 이끌어 오시니”(Then the LORD

본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지 순례

21

2019년 7월 12일

터키 그리스 성지순례 18회

부와 타락의 도시, 고린도 고린도 아크로

송병일 목사

한인기독교회 담임

아테네에서 복음을 전하던 바울은 서쪽

높은 절벽 위에 성채가 건설되었는데 그

것은 어려운 지역일수록 큰 힘이 된다. 사

으로 50마일 떨어진 고린도로 가게 된다.

길이만도 2,000미터에 이르며 성채 안에

실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베뢰아 지역에

당시 고린도는 그리스에서 가장 규모가

는 아프로디테, 일명 비너스 신전이 있었

큰 세계적인 도시였다. 일반 시민이 30만

다. 이 신전에는 제사를 주관하는 사제들

머물러 있었다. 바울은 아테네에서도 혼 스길라는 몇 번만 바울을 도운 것이 아 자였고, 지금 고린도에서도 혼자였던 것 니었다. 1년 반 바울이 고린도에 머무는

명이었고 노예가 46만이었다. 시민과 노

과 1,000여명의 여성 사제들이 있었는데

예를 합쳐서 76만 명이나 되는 고대 최

이들은 풍요와 사랑의 여신이었던 아프

고의 도시였다. 로마로 가는 해상 화물이

로디테를 숭배하며 제사를 지내는 일을

다 고린도에서 출발할 정도로 해상 교통

했다. 그들이 제사를 지내는 방법이 음

의 중심지였다. 도심에서 항구까지 가는

행을 행하는 것이었는데 이러한 풍습은

4마일의 길을 돌로 포장을 했는데 지금

고린도 사람들이 타락하는 근간이 되었

람에게라도 더 복음을 전하는 것이 그의 제조업을 했다. 그러나는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그들은 직업을 가진 평 마음에 불타고 있었던 것이다.

까지 그 흔적이 남아있을 정도이다. 고린

던 것이다. 돈 많고 재미나는 일을 찾다

신도 였지만 복음을 위해서 살고 복음

도는 이와 같은 무역을 통해 엄청난 부

보면 인간의 정신세계는 무너져 버린다.

를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물질적

“고린도 사람처럼 산다”라는 헬라어 동

부요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돈과

사를 “코린씨아제스싸이”라고 한다. 그

부를 따라오는 것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

런데 이 단어는 “성적으로 문란하게 산

다. 시민들은 쾌락을 즐겼고 곧 타락으로

다”라는 말이 되어 버렸다. 고린도라는

이어졌다. 부와 타락은 따로 떨어져있는

말자체가 음란을 뜻하는 말이 된 것이다.

것이 아니다. 부는 축복이되 잘못 관리 하면 타락이라는 결과를 가져온다. 오히 려 부하지 않고 가난하게 사는 것만 못 한 것이다. 이런 인간 욕심의 철옹성 같 은 고린도의 한복판에 바울이 복음을 들 고 들어갔다.

아크로 고린도 그리스 폴리스 국가들의 전형적인 모습 처럼 고린도에도 아크로 고린도가 우뚝 솟아있다. 고린도에서 가장 높은 산꼭대 기에 위치하고 있는 아크로폴리스는 해 발 575m의 높은 곳에 서 있다. 고린도 지역 어디에서라도 바라다 보이는 높은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이곳은 일명 ‘펠로폰네소스의 족쇄’라고 불릴 만큼 튼튼한 성채로 건설되었다. 스파르타가 통치하고 있던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견 고한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바울의 고린도 입성 이런 타락한 도시에 바울이 복음을 들고 들어갔다. 어찌 보면 골리앗 앞에 서 있는 다윗과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 앞에 홀로 서 있는 엘리야의 심정과도 같았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에 들어가 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때를 얻든지 못얻 든지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는 것이 그의 불타는 사명이었기 때문이다. 바울의 고 린도 입성은 다른 전도 여행과 조금 다 른 것이 있었다. 바울은 아무 동역자나 친구가 없이 혼자 마귀의 소굴과도 같은 곳에 들어간 것이다. 지금까지 어디를 가 든 바울 곁에는 늘 동역자가 있었다. 처 음에는 바나바가 있었고, 실라도 디모데 도 있었다. 감옥에도 같이 갔고, 매를 맞 아도 같이 맞았다. 동역자가 같이 있다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제공:박정순 원로사모(실로암장로교회)

이다. 보통 혼자라면 용기를 내기가 쉽지 동안 끝까지 바울의 필요를 채워주었다. 않다. 동역자들이 합류한 후에 복음 사역 놀라운 것은 바울이 고린도를 떠나 에베 을 시작해도 그렇게 늦는 것은 아닐 것이 소로 갈 때에도 이들 부부는 바울을 따 다. 하지만 바울은 한 시가 급했다. 한 사 라간 것이다. 그들은 에베소에서도 천막

새로운 동역자 하나님은 바울의 복음을 향한 열정을 보고만 계시지 않았다. 비록 혼자 몸으 로 고린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그 곁에 새로운 동역자를 보내 주신 것이 다. 바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이다. 이들은 천막을 만드는 사람이었다. 로마 에 살고 있었는데 네로 황제가 유대인들 을 극도로 싫어해서 로마 안에 살던 모 든 유대인들에게 추방 명령을 내리게 된 다. 결국 아굴라 부부도 로마를 떠나 고 린도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비지니스에 남다른 재주가 있던 이들은 고린도에서도 천막을 제조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혀 가 고 있었다. 그때 바울을 만나 복음을 받 아들이게 된 것이다. 그들의 신앙은 놀랍 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바울에게 말씀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바울의 선교 사역에 동참하기 시작한 것이다. 바울은 이 부부 에게서 천막 만드는 기술을 배우게 되었 다. 사실 어디를 가나 자비량으로 선교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그 당시 형편이었 다. 빌립보 교회가 바울의 선교를 도와주 기는 했지만 정기적인 생활비는 스스로 충당할 수 밖에 없었다. 아굴라와 브리

을 위해서 죽는 사람이었다. 이들 부부 의 섬김이 얼마나 진지했는지 바울은 로 마서에서 이들에 대한 간증을 이렇게 하 고 있다.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 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롬16:4). 놀라운 평가가 아닐 수 없다. 목 숨 걸고 바울을 도운 사람이었던 것이다. 바울 뿐만 아니라 바울이 복음을 증거한 모든 이방 교회들이 그들 부부에게 빚을 지고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혼자 외롭 게 두시지 않는다. 주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만 올바로 서 있다면 하나님은 반드 시 돕는 사람을 보내주신다. 주변에 아무 도 없다고 외로워할 이유도 섬김을 주저 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구 고린도 유적지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행하실 것임이라 반드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하고 (신 31:6) 제공: 서선녀 사모(순복음덴버중앙교회)


에콰도르 선교일지

2019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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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회)

질투심을 복으로!

설교와 통역하는 모습

‘아마데우스’ 영화 포스터

2019년도 에콰도르에서 어린이주일은 내 일(6/2)입니다. 그러나 오펠리아 시장은 주 일에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천막교회는 오늘(6/1,토요일)을 어린이주일로 지냅니다. 오형숙 선교사님은 다음 주에 있는 마줄 라(집중강의)에 쓸 과일을 오펠리아 시장 에서 샀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스텝들과 제자 반 어린이들과 함께 선교센터로 돌 아왔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우리부부는 ‘콘다도 몰’ 에 갔습니다. 오늘은 이 선교사님의 차를 쓸 수 없어 각자 배낭을 메고 걸어서 갔습 니다. 가는 길은 내리막길이지만 올 때는 오르막길입니다. 물품을 사서 배낭에 넣으 면 더 무거울 것입니다. 어제 저녁에 이름표를 인쇄했습니다만 ‘명찰 카드 케이스(case)’가 몇 장 부족 했습니다. ‘명찰 카드 케이스’를 몇 장 구 매했습니다. 그리고 마줄라 시간표, 강사 소개서, 실라버스(syllabus) 등의 서류들을 묶을 플라스틱 파일들을 샀습니다. 6월 2일 주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오늘 ‘키토 사랑의 교회’의 주일예배 설교는 제가 했습니다. 통역은 이하은 양이 했습 니다. 사무엘상 18장 5~16절을 설교본문으 로 잡았습니다. 설교제목은 ‘질투심을 복 으로 바꾸려면!’으로 정했습니다. 예일 대 학의 심리학 교수 ‘Salove’ 박사는 미 국 범죄의 20%가 질투 때문에 생긴 행위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질투의 특성 중 하나가 자기와

관계없는 사람에 대하여는 거의 질투를 하 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옷가게를 하는 사 람이 어떤 농부가 농사를 잘해 큰돈을 벌 었다고 해서 질투를 하지 않으며 회사원이 같은 동네의 식료품 가게가 잘된다고 해서 질투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같은 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을 때에는 질투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뿐만 아 니라 이 질투의 불길이 아주 가까운 인간 관계 속에서 작용하기 시작하면 더욱 그 불꽃이 사나워진다고 합니다. 부부관계, 애 인관계, 친구관계에서 이 질투의 불꽃이 일어나면 반드시 그 불길에 화상을 입는 사람이 나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남과 비교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비교하다보면 자연 스럽게 질투심이 일어납니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질투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교 회 분위기가 나빠지고, 전도가 잘되지 않 기 때문에 이 설교를 택했습니다. 왜 사람들은 질투를 하게 될까요? 첫 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 기 때문에 하나님처럼 소유권과 통치권을 행사하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둘째는 자기를 사랑하도록 창조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는 자 기가 열등하다고 생각되면 주위의 사람들 로부터 소외되고 직장을 잃게 되고 나아 가 죽게 될 것 같은 두려움이 있기 때문 일 것입니다. ‘아마데우스’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습

니다. ‘아카데미’상을 받은 좋은 영화입 니다. 실화를 배경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살리에리’는 ‘궁중음악장’이었습니다. 신앙심이 깊었으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 았고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음악 신 동인 ‘모차르트’가 등장하자 하루아침에 모든 인기가 ‘모차르트’에게 쏠리게 됩니 다. 음악적인 재능이 탁월한 ‘살리에리’ 가 아무리 노력해도 ‘모차르트’를 따라 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 때 ‘모차르트’의 아버지가 죽습니다. 아버지를 지극히 사 랑한 ‘모차르트’는 큰 충격을 받게 됩니 다. ‘살리에리’는 교묘하게 ‘모차르트’ 를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변장을 한 ‘살 리에리’는 ‘모차르트’에게 진혼곡을 작 곡해 달라고 의뢰합니다. 돈이 없었던 ‘ 모차르트’는 진혼곡을 작곡하면서 쇠약해 졌고 결국 요절을 하게 됩니다. ‘살리에 리’는 32년간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자 살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정신병원 에서 죽게 됩니다. 어쩔 수 없는 질투심을 극복하고 오히 려 복으로 바꾸는 비결이 있습니다. 첫째 는 평범함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위대한 비전을 품으면서도 일상의 삶에서도 행복 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나만의 ‘Only One’을 개발하 라는 것입니다. 한 방향으로 360명이 달 리면 1등에서 360등이 결정됩니다. 그러 나 360개 방향으로 달린다면 모두가 일등 을 하게 됩니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르

임동섭 목사

에콰도르 선교사

dslim3927@hotmail.com 네상스기의 대표적인 영국 철학자로 “질 투는 언제나 타인과의 비교로 인해 생겨 나며, 비교가 없는 곳에는 질투도 없다” 고 했습니다. 셋째는 질투의 대상을 축복하라는 것입 니다. 영국 런던에 유명한 목사님 3분이 계 셨습니다. 그리스도 교회의 ‘마이어’ 목 사님과 침례교회의 ‘스펄젼’ 목사님 그 리고 웨스트민스터 교회의 ‘몰간’ 목사 님이었습니다. ‘몰간’ 목사님이 미국에서 영국 런던으로 오셔서 웨스트민스터 교회 를 담임하게 되었습니다. ‘마이어’ 목사 님이 고백하기를, ‘몰간’ 목사님이 미국 에 계실 때는 그 분을 위해 기도하면 좋았 는데, 같은 도시에서 목회하게 되면서부터 그 분을 위해서 기도할 수가 없더라는 것 입니다. "하나님, 제 마음 속에서 이 질투 를 없애 주옵소서!” 아무리 기도해도 질 투심이 없어지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하루 는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바꾸어라. 질투 를 없애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그 분을 축 복하는 기도를 하라!”는 음성을 들었답니 다. "하나님! ‘스펄젼’ 목사님과 ‘몰간’ 목사님의 교회를 축복해 주셔서, 사람들이 메워지도록 해주시고, 들어갈 자리가 없거 든 우리 교회로 보내 주시옵소서!” 이 세 교회는 다함께 성장했다고 합니다.


좁은 길을 걸으며

2019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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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습니다 담의 범죄함을 청산하기 위해, 아담 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아 담이 지은 빚을 다 갚기 위해, 아담과 똑같은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 은 아담이 불순종한 그 자리에 오셔 서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롬 5:19). 예수님은 시험을 받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죄와 욕심의 시험 을 이기셨습니다 (마 4장). 십자가를 지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라면 ‘아버 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라 고 기도하시고 우리의 죄를 다 담당 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하 나님의 뜻대로 죽으시고, 하나님의 뜻 대로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19절 말 씀은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 라” 말씀합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 을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선물을 좋아하십 니까? 우리 한국 사람들은 선물 주고 받기를 참 좋아합니다. 예전에 가난하 게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콩 한쪽이라도 나눠 먹고 싶어합니다. 사 람들이 집에 찾아오면 작은 것이라도 방문객의 손에 쥐어주고 싶어합니다. 사실 선물을 주고 싶어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각종 좋은 선물 을 나눠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산 과 바다와 들의 꽃들을 포함한 아름 다운 자연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 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면 서 그것을 다스리고 관리하라고 하셨 습니다 (창 1:28). 그리고 우리에게 너 무나 소중한 생명과 영혼까지 선물해 주셨습니다. 사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로 부터 온 것입니다.

니다. 그래서 사람은 어릴 때부터 악 한 생각을 하고 악한 행동을 아주 자 연스럽게 합니다. 롬 5:12절 말씀은 ‘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오게 되었 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짓는 죄 가 죄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땅 에 사망을 가지고 왔습니다. 또 이 사 망은 우리에게 왕노릇하고 있습니다. 사망이 마치 자신이 왕인 것처럼, 자 신이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행세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에 는 죽음의 어두운 그림자가 늘 드리워 져 있고 마침내 모든 사람은 죽게 됩 니다. 이런 죽음의 권세를 이길 사람 이 아무도 없습니다. 이 모든 일이 우 리가 지은 죄로 인해서 일어나는 일입 니다. 죄 가운데 가장 큰 죄는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떠난 것입니다. 하 지만 성경은 사람이 죽는 것은 하나님 의 뜻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 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약 1:17)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 뜻이 아니니라” (마 18:1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 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8:2) 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고, 예수님이 라” (딤전 2:4) 우리의 마음 가운데 계시면 우리는 인간이 이렇게 죄와 죽음의 노예로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됩니다. 그러 살아갈 때에,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선 므로 우리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 물을 가지고 오신 분은 바로 하나님 서 우리의 죄가 용서함을 받고, 우리 의 아들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는 아 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면 우리는

하지만 우리는 인류 최초의 사람인 조상 아담으로부터 좋지 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담이 우리에게 물려준 것은 ‘범죄’입니다 (롬 5:15). 우리의 영혼 가운데는 아담으로부터 물려받 은 죄가 늘 유전적으로 흐르고 있습

김병수 목사

믿음장로교회 담임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좋은 선물을 받 은 것입니다. 이보다 더 귀한 선물은 더 없습니다. 우리는 뭔가 또 다른 선 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 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 는 것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이 땅의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합니다. 그 때 우리가 붙들고 의지할 것은 우리를 위해서 피 흘리신 예수님 의 공로 밖에 없습니다. 이 미래에 확 실한 소망은 이 땅의 삶에서도 우리를 승리로 인도합니다. 죄와 욕심과 두려 움과 걱정과 미움과 욕망을 이길 힘은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생깁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현 재의 삶과 영원한 삶에서 죄와 사망에 왕 노릇할 것입니다. 처음은 힘들지만 결국은 그렇게 될 것입니다.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롬 5:17)

예배 / 모임 주일 예배 1부 오전 8:00 2부 오전 11:00

주일학교 오전 11:00

수요 예배 오후 7:30

학생회성경공부 (토) 오후 4:00 청년부예배(주)오후 2:30


변화프로젝트 (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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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을 위하여 2부 상기

카드를 받아본 아들의 얼굴은 기쁨으로

47. 간증 (2008. 8. 28)

도 할 수가 없었다.

환해졌고 잠시 슬픔에 젖은 눈동자가 흔들

내 상처가 좀 더 치유 되어 심장이 말랑

예배시간에 수감자들에게 그들이 받은 은

렸다. 당분간은 우리 모두가 피해갈 수 없

말랑해지고 머리에서 계획한 것을 실행으로

혜에 대해 간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는 길이었다. “하나님, 아빠가 자기를 얼

옮기는 팔다리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기다릴

어떤 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옥에 들어오

마나 사랑했고 자랑스러워했는지 플래쳐가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정말 감 사했다. 마약과 술 중독에 시달리는 사람은

깨닫게 해주세요.” 46. 고양이 (2008. 8. 27)

영희 맥도날드 목사

(아담스 카운티 교도소 채플린)

(303)919-7492

이 교도소라는 공간이 바깥 세상으로부터

을 통해 그것을 알릴 기회가 생겨서 다행이

키스가 가고나니 이젠 그가 사랑하던 것

보호해주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 안에서 주

라고 생각했다. 원래 이 묵상 집에 대한 사

“주님, 나의 남편으로 인해 내가 많은 상

들만 남아있다. 그는 물고기와, 개, 고양이

님을 만나서 섬기는 기쁨을 알게 되고 변화

례금이 나오면 키스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

처도 치유 받았고, 여러 좋은 추억들을 간

그리고 새를 돌보았고, 나는 어항에 있는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어떤

기로 계획을 세워놓았었다. 부족한 영어실력

직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 감사합니다.

두 마리의 물고기만 내 것이라고 정한 후

상황에서도 우리를 도우실 능력이 있는 분

을 메꿔준 그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려 했는

당신이 나를 축복하신 것들을 다 알게 해

에 물고기 먹이만 주었었다. 집안에 있는 모

이시라는 것을 깨달았다.

데 그새 가버린 것이다. 글을 써서 사례금

주셔서 계속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도

든 동물뿐 아니라 나의 두 물고기까지도 다

나 역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축복

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포틀

와주세요.”

른 사람들에게 주기로 결정한 것은 잘한 일

을 생각해보니 하늘을 두루마리삼고 바다

랜드 커뮤니티대학교에서 창조적인 글쓰기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복들을 세어보다가

이었다. 나에게는 그런 일에 신경 쓸 마음

를 먹물 삼아도 다 표현 할 수 없는 그런

를 했을 때 동생의 죽음에 대해서 글을 썼

첫째는 구원이었고 그 다음 가장 큰 복은

의 여유가 조금도 없었다. 비둘기들과 비둘

은혜가 넘쳤다. 어디에 초점을 두고 살아

고 교수님께서 그 글을 학교에 제출하셨고

키스와의 만남이었다.

기 집을 한 동네에 사는 사람이 큰 트럭을

갈 것인지 매순간 나의 선택이다. 슬픔인

출판이 되어 사례금을 받았다. 그때도 역시

가지고 와서 실어 갔다. 내 물고기는 교도

가, 감사인가.

키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했었다.

44. 축복 (2008. 8. 25)

45. 선교 (2008. 8. 26)

소에 일하는 간수에게 주고, 니콜이 가져간

분위기 좋은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48. 장식 (2008. 8. 29)

교도소에는 영어를 읽지도, 말하지도 못

개들은 칼라의 딸에게 주었고 키스의 늙은

하는 멕시코인 들이 많다. 스페인어로 된

고양이는 칼라가 기르기로 하고, 내가 좋아

집을 사기로 결정 한 후 내 머릿속은 온

이들을 낳기 전에는 1년에 한번뿐인 결혼기

책들이 거의 없어서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하던 죤이란 어린 고양이는 아직 마땅한 사

통 집의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

념일을 우리는 매달 기념하기로 했다. 단순

영적으로 성장할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결론

람을 찾지 못해서 고민 중이다.

런 생각으로 가득 찼다. 돌이켜보니 하루

히 나가서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

먹는 것은 우리 부부의 취미였다. 그래서 아

이다. 변화 프로젝트에서는 문서 선교사업

그 고양이를 사랑했지만 기도할 때 자꾸

중의 대부분의 시간을 그런 곳에 쓰고 있

전 데이트 할 때처럼 키스가 운전을 하고

을 확장하기로 결정하고 줄리야가 수감자

놀아 달라고 와서 나의 기도를 방해하므로

었다. 기도하는 중에도 그런 나를 발견하고

돌아다니다가 나를 데리러 집으로 오면 데

들의 간증문을 스페인어로 번역하기 시작했

다른 사람들에게 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고

주님께 나의 어수선한 마음을 용서해 달라

이트 신청을 받은 것처럼 그렇게 나가서 식

다. 번역이 끝나면 내가 수감자들에게 다시

양이에게도 자기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고 했다.

사를 하곤 했다. 맛있는 음식점을 새롭게 알

갖다 주고 수정할 것이 있으면 고치는 작

있는 사람과 지내는 편이 훨씬 나을 거라

업을 시작해야 한다. 상심한 마음은 심장이

생각했다. 키스의 물건들은 동서남북 이곳

얼어있는 상태와 같아서 하고 싶은 마음은

저곳으로 새로운 주인을 찾아서 갔다. 그렇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감자들이 그 높은

리고 가서 맛을 보았다. 나의 삶은 모든 면

있을지라도 모든 것이 마비 된 것처럼 실행

게 다들 제자리를 찾아 떠나는데 나만 길

담장 안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고 상처

에서 어떤 형태로든 키스와 연결이 되었으

으로 옮길 수가 없게 된다. 아무리 쉬운 일

을 잃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를 치유 받는지 모른다. 나의 일주일 묵상집

므로 그가 없는 삶은 온통 낯설고 허전했다.

게 되면 언제나 키스와 함께 그 곳에 갔고 49. 데이트 (2008. 8. 30)

그 역시 어디선가 정보를 얻게 되면 나를 데


수가월드미션

2019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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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 덮듯 덮으라(1) 그런대로 크리스찬 카페는 제 몫을 다 하 고 있었으나 이익을 남기지 않는 오로지 전 도목적으로 운영을 하니 시간이 흐르면서 재정에 문제가 생겼다. 재료를 사들이지 못 하고 월세를 줄 돈도 없었다. 사정을 들은 가게를 준 집사님은 보증금 있는 것을 더 까먹으면 안 된다고 자신이 잘 아는 일수 를 쓰라하여 일수까지 쓰게 되었다. 나는 그 집사님이 정말 우리를 생각해서 편의를 봐주는가 싶어 너무 고맙기도 했다. 그러나 매일 일수 갚는 것도 큰일이었다. 저녁에는 손님이 많아 아르바이트를 쓰니 아르바이트 비 나가기도 벅찼다. 자연히 매일매일 재정 에 적자가 더 왔다. 집에는 생활비가 없어 먹을 것조차 없었다. 여동생이 할부로 큰 냉장고를 사주었는 데 냉장고에는 먹을 것이 없어 항상 비어 있었다. 물만 넣어놓고 반찬 한 두통이 덩 그러니 들어 있어 전기를 뽑기도 뭐해서 그 냥 꽂아 놓았다. 어느 날은 아는 집사님이 집으로 놀러 와서 냉장고를 열어보더니, “ 전도사님, 참 이상하네요. 우리 냉장고는 열 면 시꺼먼데 전도사님네 냉장고는 왜 이렇 게 환하지요?”라고 물었다. 글쎄, 나도 그 이유를 몰라 한참동안 생각하고 있자니, 둘 째 딸 왈, “아이구 그것도 몰라요? 냉장고 가 텅 비어 있으니 환~하지요.” “와~하하 하!” 우리는 그렇게 한바탕 웃었다. 집에 먹을 것 하나 없는 지경에 카페 월 세에 재료비에 세금에 더 이상 운영을 할 수 없는 지경이 난감했다. 또한 개업하면서 그곳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려 했으나 기분 이 좀 찜찜했다. 요즘은 특수한 상황에 체 육관이나 가게 등 형편에 따라 교회를 마 련할 때까지 임시로 예배장소로 사용하기 도 하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그렇게 예배드 리다가는 이단으로 오인 받을 것 같아 예 배도 못 드리고 선교회를 몇 년 동안 후원 해 주시는 가게와 가까운 후원교회에 등록 을 하고 다녔다. 그런데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생겼다. 가게 를 그냥 주겠다던 집사님이 자주 나타나더 니 안면을 바꾸는 것이 아닌가? 집사님은 개업하면서부터 “야~! 너무 멋지네요. 이렇 게 꾸며놓으니 아주 멋있어요. 이렇게 멋진 곳이 될 줄은 몰랐어요.” 하면서 손님들을 자주 데리고 드나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은 나를 밖에서 만나자고 했다. “전도사님. 이 가게에 대해 할 말이

있습니다. 이 좋은 가게를 그냥 드리기는 그 렇고요. 월세만 내세요. 그래도 보증금만 걸 지 않은 것만 해도 어딥니까?”라고 하는 것 이 아닌가? 어찌 이럴 수가 있을까? 집사님 은 가게에 걸려있는 보증금도 어차피 다 까 먹을 바엔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약속해 놓 고는 이렇게 쉽게 약속을 어겼다. 그리고는 계약기간까지만 장사를 하고 다시 자신에게 돌려 달라고 요구해 왔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이기에 종이에 써 서 약속을 받지 않아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구두라도 약속은 약속이니 나는 서로 믿는 사람들이라 아무 문제없을 것이라 철썩같이 믿었었는데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 가게가 우리 선교회 것이다’라는 서 류 증거가 없으니 나는 실컷 내부수리비 5 백만 원을 허공에다가 날리고 말았다. 그뿐 인가? 카페 운영의 적자로 인해 학교에 출 근하는 큰 딸과 막내아들만 겨우 먹을 것 을 주고 작은 딸과 나는 죽과 간장만으로 끼니를 때우며 배를 곯고 열심히 일을 했는 데... 지금 이 상황은 아주 큰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나는 집사님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말을 해도 끄덕도 하지 않았다. 죽은 가게는 권 리금도 받을 수 없고 아무도 들어오려고 하 지 않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하나님께 드리 려 했으나 다시 가게가 살아나자 믿음 없는 인간의 욕심이 다시 드러난 것이다. 보증금 은 자기 것이라고 임대기간까지 운영만하고 수입만 가져가라고 했다. 너무도 억울한 일 이었으나 계약서 한 장 없는 우리에겐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가게를 이어갈 운영비조차 없으니 더 이 상 운영하기도 힘들었다. 그 가게가 우리 것 이라면 어떻게든 꾸준히 이어가면 잘 될 수 도 있었겠지만, 얼마 남지 않은 계약기간까 지 하고 그만 둘 것을 더 이상 유지하는 것 은 어리석은 것이라 판단하고 더 힘들어지 기 전에 그만두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렇게 해서 ‘쉴만한 물가’ 크리스챤 카페는 오 픈한 지 4개월 만에 집사님의 변심으로 아 쉽게도 문을 닫아야만 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뜻인가 싶어 덜컹 시 작했던 크리스챤 카페.. 이것은 내 사명이 아니었다. 나는 전적으로 주님의 복음만 전 하는 사명이 있는 것을 그렇게 몇 개월을 숨도 못 쉴 만큼 고생하고 또 깨달아 알 게 되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우리 선교회에서 보 고서를 쓸 때마다 문화선교의 일환으로 교 회 성도들이 쉴 수 있는 건전한 커피숍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도부탁을 했더니, 어 느 순간부터 우리 선교회를 후원해 주시던 대구 동부교회에서 옆 건물을 임대하여 교 회성도들이 갈수 있는 커피숍을 만들었고 그것이 소문이 나기 시작하여 그 이후로 각 교회마다 유행처럼 번져 자체 커피숍이 생 겨나고, 요즘은 당연히 교회를 지으면 멋진 인테리어가 된 커피숍을 함께 짓고 있어, 우 리 선교회의 건전한 문화선교를 향한 기도 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신 것이 아닐까? 하 는 생각을 가져 본다. 나는 예수님 믿기 전에는 사람을 절대 로 믿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 믿고 사기 를 몇 번 당해도 사람을 또 믿는다. 순진한 건지 바보인 건지 하나님의 자녀라면 진실 하다고 생각하고 믿었기에 또 고난을 당하 고 말았다. 저번에도 크게 당해놓고 또 당 하는 나는 정말 어리석은 사람인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내 마음은 변함없이 모든 이 들을 믿고 싶다.

- 흰 눈 덮듯 덮으라1996년 가을 ‘쉴만한 물가’를 주인 집사님에게 도로 돌려주고 우리는 또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 다. 우선 급한 대로 학교선생인 딸에게 또 대출을 부탁해 방 두 칸짜리 빌라 월세로 사택 짐을 옮겼다. 지금까지 모든 가정 생 활비와 선교회 빚, 쉴만한 물가 빚을 갚느 라 교사가 되고도 제대로 용돈 한번 맘껏 써보지 못한 고생하는 딸의 어깨에 또 집 마련을 위한 대출 빚이 지워졌다. 내 마음 이 아프다 못해 찢어지는 것 같았으나 어쩔 도리 없는 현실에 그 희생을 하나님이 다 갚아주시리라 믿으며 딸을 위해 날마다 눈 물로 기도했다. 감사하게도 사무실은 우연히 만난 초등 학교 동창 집사의 도움으로 지하실 15평을 보증금 없이 월세만 내고 사용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동창을 ‘쉴만한 물가’할 때 몇 십 년 만에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뜻밖 에도 동창은 우리가 이사 갈 집 바로 옆에 살고 있었다.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자신도 집사라고 하면서 자신의 건물 지하실이 현 재 비었으니 그곳을 사무실로 쓰라고 했다. 또 이렇게 연결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렸다.

이경숙 목사 수가월드미션 대표 그런데 사택과 사무실은 마련되었지만 예 배드릴 장소가 없었다. 다시 교회개척을 위 해 40일간 작정기도를 결심하고 둘째딸 간 사와 함께 매일같이 대구에서 가까운 주암 산 기도원엘 다녔다. 우리가 기도하러 다닐 때는 가을이 깊어 온 산천에는 단풍이 울 긋불긋 물들어 있었다. 기도원 산꼭대기에 도 단풍잎이 길을 덮어 길을 잘 찾지 못할 정도로 수북이 쌓여 있었다. 단풍을 즐길 여유도 없이 길을 헤치며 주암산 기도원 산꼭대기로 올라가 기도하 러 다닌 지 20일 쯤 이르렀을 때다. 나는 그날도 주님께 교회를 다시 개척할 수 있 게 해 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했다. 그런데 얼 마가 지났을까? 한참동안 기도 하는 가운 데 ‘눈 덮듯이 덮으라’는 마음의 깨달음 이 들려왔다. 온통 새까만 석탄으로 뒤덮인 산천에 하 얀 눈이 수북이 내려 덮으니 모두 새 하 얀 산으로 변했다. 까만 것이라고는 아무데 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온 산천이 새 하얀 옷으로 갈아입는 그림이 그려졌다. 깜 짝 놀란 나는 도대체 왜 이런 마음이 드는 지... 무엇을 눈 덮듯이 덮으라 하시는지 알 수가 없었다. 순간, 머릿속에 남편이 스쳐 지나갔다. 이 게 무슨 일인가? 나를 그토록 힘들게 하고 집을 나간지가 6년이나 흘렀건만 어떻게 또 다시 남편 생각이 갑자기 떠오를까? 교회마 련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는데, 왜 남편이 머릿속에 떠오른단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 도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동안 수없이 집 을 나간 사람을 전국을 누비며 찾아다가 집 으로 데리고 오면 또 며칠이 못되어 이렇 게는 살 수 없다며 돈 벌어서 오겠다고 집 을 나가기를 수십 번... 어쩌자고 주님은 이 런 가혹한 일을 또 하라 하시는지... 야속한 생각이 들었다.


나뭇잎 사이로

2019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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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 4 를 본 그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 는 대개 그 영화를 극장이나 집에서 본 후에 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영 화를 보지 않았지만 여러분과 이야기 를 나누려고 하는 것은 지난 6월 21 일 금요일에 개봉한 《토이 스토리》( 영어: Toy Story) 입니다. 이 영화는 1995년에 첫 번째 나왔는데, 디즈니사 의 애니메이션 입니다. 진짜 사람이 나 오는 것이 아닌, 만화영화 입니다. 전 세계에서 3억 6200만 달러의 흥행 수 입을 올렸다고 하니 그 인기가 대단했 습니다. 1999년에는 토이 스토리 2가 나왔는데, 역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 영화가 나온 후 11년 후인 2010년 6월 18일에는 토이 스토리 3가 나와서 사람들이 얼마나 반가워했는지 모릅니다. 마지막에 모 두 불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위 기 상황에서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것을 깨닫고는 모두 서로의 손을 잡고 눈을 마주 보며 죽음을 향해 담 담히, 사랑과 우정을 가지고 나아가던 장면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 고 지난 금요일, 9년 만에 네 번째 영 화가 나왔고, 주일 준비를 해야 하는 저를 빼고, 아내와 딸, 그리고 두 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영화를 보고 왔습니 다. 토요일에 있어야 할 목장 모임이 각자 사정으로 인해 갑자기 취소되면

서 갑작스럽게 일이 진행된 것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영화를 보고 생각보다 일찍 집에 돌 아온 아내와 딸이 어두워져 가는 집 주변에 난 잡초를 뽑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요즈음 잡초가 집 좌우에 나서 큰 골칫거리였습니다. 뽑느라 시간을 쓰고 고생을 해도, 며칠 지나지 않아 이전과 똑같은 양이, 아니 비가 내리 고 나면 다른 곳에서 또 솟아 올라오 곤 했습니다. 아마 잔디 관리를 잘하 는 옆집 사람들이 많이 싫어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며칠 전에는 큰 맘 먹고 제초제를 잔디 옆에 있는 돌멩 이들 위로 솟아나오는 잡초들에게 뿌 리기도 했습니다. 다음 날에 나가보니 농약 냄새가 코를 자극했습니다. 2,3일 지나니 잡초들이 고개를 숙이기는 했 지만 여전히 살아 있어 마음이 초초 했는데, 두 사람이 부탁하지도 않았는 데 잡초를 뽑겠다고, 그것도 저녁 8시 가 넘어 날씨가 쌀쌀한데 바깥에 쭈그 리고 앉아 있는 것입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제 가 적지 않게 놀란 것은, 이제까지 주 로 잡초 뽑는 일은 제 담당이었는데, 알아서 두 팔을 걷고 나섰기 때문입니 다. 집 안에 앉아 주일말씀을 준비하

려고 책상에 앉아서 곰곰이 생각해 보 았습니다. ‘그녀들이 왜 갑자기 이럴 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분석을 한 결과, 제가 얻은 결론은 영화 ‘토 이 스토리 4’가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그 내용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보고 온 사람들에게 묻지도 않았 고 인터넷에서 줄거리를 찾아 읽지도 않았습니다. 좋아 하는 영화는 보기 전에 절대 그 내용을 알지 않겠다는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리 결과를 알면 재미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안 봐도 그 영화가 매번 주었 던 교훈과 감동이 어느 정도인지 기억 하기에 그렇게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좋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영화가 우리의 차갑고 피곤한 마음에 따스함 과 에너지를 주어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가 오래 가 지는 않는 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 따스 함과 힘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 일 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우주의 주인 이시며 시간과 공간을 휘어잡고 계시 면서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죽음 과도 부닥치시며 사랑하시는 예수님 을 우리 마음 한 가운데로 모셔 들이 는 것입니다.

이성한 목사 우리교회 세상과 교회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희망과 용기보다, 어떤 때는 절망과 실 망이 더 자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성공을 위해 죽어라 달려가 보아도,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를 해서 사람들 의 인정을 받아 보아도, 우리의 마음 은 따스함과 용기로 가득 차지는 않 습니다. 그랬더라면, 우리가 이 땅에서 행복을 아주 잘 누리며 살고 있겠지 요. 대부분의 문제가 나 자신에게 있 는데도 그것을 보기보다 남 탓하는 것 이 훨씬 빠르고 잘 되는 죄악된 성품 을 가진 우리들 스스로에게서는 희망 과 용기의 오래된 흔적도 찾을 수 없 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예수가 정말로 필요한 것 입니다. 얼마 안 있어 영화 ‘토이 스토리 4’를 볼 기회가 와서 마음이 뜨거워 지게 되면, 예수님의 믿음직스러운 손 을 꼬옥 잡아야겠습니다. 영원히 나 와 함께 하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의 눈 맞춤이 오늘 우리 모두를 새롭게 하 십니다.


생명의 샘을 여는 내적치유

(53회)

2019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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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리의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 19. 변화시키는 말씀의 능력

말씀과 암송과 선포는 마음이 치유에서 참으로 중요하다.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 는 일이기 때문이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 는 것도 중요하고 날마다의 삶을 풍요롭게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말씀들이 마음 판에 새겨지는 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흘러 버리는 것을 경험한다. 그래서 치유과 정에 들어온 모든 사람에게 두 개의 말씀 의 암송을 특히 강조하며 부탁한다. 빌립 보서 4:6-7와 이사야 41:10인데, 하나는 염 려를 막는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두려움을 막고 주님의 능력으로 채우는 말씀이다. 희 선 자매가 그 두 말씀으로 양식을 삼고 있 는 모습이다. 바로 격려의 답신을 보낸다. 희선 자매, 아주 반가운 소식이에요. 말씀 을 사랑하게 되고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 고 남편이 그렇게 살아 있는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니 우리도 얼마나 좋은지! 하나 님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모습이 보이네. 말씀 의 귀한 비밀을 알았으니 날마다 큰 은혜와 충만함이 있을 거예요. 계속해서 주님의 위 로의 역사가 일어날 테니까 어디서나 담대하 게 입을 벌리도록 해요. 우리 입에서 나오는 몇 마디 말씀으로 사람 들이 살아나는 것을 보는 기쁨을 무엇에 비 길 수 있을까! 현지인들에게도 똑같이 아니 더 강하게 적용될 것이라 믿어요. 언제 어디 서나 오직 말씀으로 나아가며 더 말씀을 사 랑하게 되기를 부탁해요. 그래서 모든 대화 에서 늘 암송된 말씀이 흘러나오기를... 이제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테니까 기대 해요. 특히 남편을 말씀으로 세우는 주님의 일이 계속될 것이고, 날마다 감사하면서 여

러 사람에게 기록된 말씀의 비밀을 나누어 주다 보면 내가 가는 길이 보이고 목표가 보 이게 될 거예요.(...하략...) 그렇다면 말씀의 암송과 선포로 충분한 가? 결코 그렇지 않다. 오해가 없기를 바 란다. 말씀의 암송과 선포가 말씀의 통독, 성경연구, 묵상을 대신할 수 있다는 말이 결코 아니다. 몇 가지 말씀만 암송하고 있 으면 성경을 멀리해도 된다는 말은 더더욱 아니다. 대부분의 한국 크리스천들이 일반 적으로 말씀을 머리로만 이해하고 받아들 이는 삶으로 굳어져 있다고 보았기 때문 에 마음 판에 말씀을 새기는 작업인 암 송과 선포를 강조한 것이다. 그리고 실제 로 그 과정을 통해서 놀라운 치유와 회복 과 변화가 시작되는 것을 늘 경험하고 있 기 때문이다. “제 인생의 수수께끼가 다 풀렸어요!” 인숙 선생은 상담 실장을 맡고 있다. 열 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그들이 공 허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채우고 치유하는 사명을 전심으로 감당해가는 모습이 참으 로 귀하다. 연세가 제법 있는데도 젊게 인 생을 살아간다. 에너지 넘치는 젊은 학생들 속에서 살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두 번의 치유 세미나에 열심히 참 여하면서 자신의 쾌활한 겉모습 속에 감추 어져 있던 많은 상처를 담대하게 드러내기 시작했다. 자신이 해결되지 않은 아픔 때 문에 깨어져 버린 가정 이야기, 그 과정에 서 크게 상처를 받은 자녀들의 이야기, 그 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지 못한 자신의 어

예닮장로교회 예닮장로교회 예닮장로교회

리석은 모습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는 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픔과 상처의 뿌리 를 보게 되었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 것이다. 세미나가 끝난 후에 이렇게 메일 을 보내왔다. 목사님, 지난번 세미나에서는 아마도 제가 최고 우등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일 도 움을 많이 받았다고 자신하니까요. 나 자신 에 관한 수수께끼가 모두 풀린 것 같습니다. 물론 주님께서 나의 필요를 아시고 때에 맞 추어 치유해 주시겠지만요. 저는 세미나 후에 학생들 상담 사역에 더욱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나 같은 인생의 피해 자가 더 나오지 않도록 목이 쉬도록 열심히 가르치고 부끄러움도 마다 않고 나를 다 드 러내면서 청년들에게 간증을 합니다. 이 귀 한 일을 하기 위해서 그토록 긴 세월을 제가 아파야 했나봅니다. 이젠 과거에 대한 한스러 움이 다 없어졌습니다. 다만 한 가지 제 자식들이 나의 아픔 때문 에, 또 엄마의 아픔을 받아 주느라고 받은 상 처를 어떻게 해야 하나 그것이 안타까울 뿐 이지요. 방학이 되어서 집에 가면 아들과 딸 에게 나를 다 드러내 놓고 이야기 할 생가입 니다. 지금도 제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 려옵니다. 우선을 그저 주님께 아들이 치유 를 부탁드릴 수밖에 없지요. 아들이 여태껏 겪어 온 문제의 원인을 알게 된 것만도 너무 감사하구요.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저의 상담 사역에 큰 명철과 지혜를 얻게 된 것에 무엇보다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번에 다시 오시면 그때는 눈물 을 쏟을 일이 없을 거 같아요. 물론 그때 가

구자형 목사•강봉숙 사모

밴쿠버내적치유사역원 원장 jhkoo929@yahoo.com

봐야 알겠지만... 호호! 두 분의 건강과 사역의 풍성한 열매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인숙 선생의 메일에 중요한 단어가 나온 다. 바로 ‘수수께끼’라는 말이다. 많은 사 람들이 자신의 인생에 풀어야 하는 수수 께끼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있는 것을 알면서도 그 수수께끼를 풀어 볼 생 각을 하지 않고 그냥 살아간다.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란 그 사람 인생 의 정문 열쇠에 해당하는 것이라 보면 된 다. 그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정문을 통해 서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 열쇠를 찾을 생각을 하지 않으니 쪽문이나 창문으로 집안에 들어가야만 한다. 그러니 옷이 찢어지고 여기 저기 상처가 난다. 그 런데 이제 인숙 선생은 그 열쇠를 찾은 것 이다. 삶이 참으로 편해질 것이다. 인숙 선생의 메일에 나오는 또 하나의 중 요한 구절은 ‘명철과 지혜’이다. 사람들 은 통증이 심해지면 의사를 찾는다. 좋은 의사는 진통제 처방을 내리지 않고 그 통 증의 원인을 찾으려 애를 쓴다. 그와 함께 환자에게 자신의 병을 관리하고 건강을 근 본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지식과 식생활 지침을 알려준다. 현명한 환자는 의사의 조언을 통해서 자 신의 몸에 대한 깊은 깨달음(명철)을 얻게 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을 잘 관 리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간다. 감사하 게도 인숙 선생이 그 단계에 도달한 것이다.

Y edalm Y edalm Presbyterian Presbyterian Church Church Yedalm Presbyterian Church 교사 교사 교사

10:15 10: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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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담임목사: 윤우식 윤우식 (503)927-9520/ilovejesus4263@gmail.com (503)927-9520/ilovejesus4263@gmail.com 담임목사: 윤우식 (503)927-9520/ilovejesus4263@gmail.com (303) (303) 364-1621 364-1621 (303) 364-1621


재미있는 창조과학 이야기

2019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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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노아 방주는 모든 동물을 한 쌍씩 실을 수 있었을까? 노아 방주는 땅에 호흡하는 모든 동

155m x 25m x 15m가 되며 미국에서

물을 한 쌍씩 실을 정도로 컸을까? 하

사용하는 피트단위로 환산하면 510ft x

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도록

85ft x 51ft가 된다. 이정도 크기에는

명령하시면서 방주의 크기에 대하여 정

화물열차 552량 분량의 화물을 실을

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노아 방주는 길

수 있으며, 약 14,000톤 정도로써 한국

이 300규빗, 폭 50규빗, 높이 30규빗이

에서 운항되는 대부분의 카페리호보다

며 칸을 막고 3층을 만들라고 기록하

3배 이상 크다.

고 있다. 그렇다면 1규빗은 얼마나 되 는 길이일까?

노아 방주의 크기 1규빗의 길이가 얼마인가에 대하여 는 성경학자들과 역사적 시기에 따라 44.45cm ~ 52.32cm까지 서로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그림1). 비록 정확한 길이 는 다르게 해석하더라도 사람의 팔꿈치 에서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를 1규빗으 로 생각해온 것은 공통적이었다. 그런데 이 길이도 사람의 키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길이라고 볼 수는 없다. 창조과학에서는 45cm를 1규빗으 로 생각하고 있다.

실물크기의 방주 제작 2016년 7월 7일 Kentucky주 Williamstown의 Ark Encounter 에서는 AIG에서 7년에 걸쳐 나무로 제작한 실 물크기의 방주를 일반에게 공개하였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약 9,3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 방주는 단일 목조 건물 로서는 세계 최대라고 한다. 특히 7월 7 일에 공개한 이유는 창 7:7에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 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다”는 기록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필자도 이 방주를 공개한 날에 관람 하였는데 실로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랐 고, 이렇게 잘 만들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 한 번 놀랐고, 많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보고 깨달을 수 있도록 제 작한 것을 보고 세 번째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자녀들을 데리고 꼭 한 번씩 방문해 보기를 진심 으로 권한다(그림2).

그림1. 1 규빗의 길이. 역사적으로 1규빗

의 길이는 서로 다르게 해석해왔다.

따라서 성경에 기록된 노아 방주의 규격을 요즈음 사용하는 단위로 환산하 면 길이 135m, 폭 22.5m, 높이 13.5m 로서 축구장 길이보다 긴 크기의 배인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가장 긴 길 이를 사용하는 규빗 단위를 적용하면

그림2. Kentucky주의 실물크기 노아 방주. 방주를 둘러보면서 노아는 당대의

의인이요 신실한 자라는 성경말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노아 방주에는 얼마나 많은 동물이 승선할 수 있었을까?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은 노아 방주가 지구상의 모든 동물을 두 마리씩 태울 수 없다고 생각하여 노 아홍수를 전설이나 설화라고 말하고 있 다.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방주가 모 든 동물을 다 태울 수 있을 정도로 충 분한 크기였다는 것을 반증할 수 있다 면 노아 홍수의 역사성을 의심하는 사 람들에게 성경의 권위를 믿게 할 수 있 기 때문이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방주에 탄 동 물들은 코로 숨 쉬는 육상 동물 중에 서 종류대로 2마리씩, 혹은 7마리씩 승 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구상에는 수백만 종의 동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은 곤충이나 연체동 물 같은 무척추동물과 어류이고 이들은 방주에 타지 않았다. 따라서 방주에 승 선한 동물은 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 충류뿐이다.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동물은 포 유류가 3,500종, 조류가 8,600종, 양 서류와 파충류가 5,500종이고 합해 서 17,600종인데, 한 쌍씩 승선했다면 35,200마리가 된다. 그러나 정결한 동 물은 종류대로 암수 7마리씩 승선했지 만 정결한 동물의 종류가 많지 않았 기 때문에 방주에 승선한 동물은 최대 로 계산해도 37,000마리를 넘지 않았 을 것이다. 방주에 탄 동물 중에는 큰 동물도 있 고 작은 동물도 있는데 동물들의 몸 크 기를 평균하면 양 정도가 된다. 그런데 방주 전체 부피는 양 125,000마리를 태 울 수 있는 공간이 되기 때문에 앞에서 최대로 계산한 37,000 마리를 태웠다고

정병갑 교수

고신대 의생명과학과

가정해도 공간이 많이 남는 셈이다. 그 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종류대로 승선했기 때문에 실제 방주에 들어간 동물의 숫자는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종류는 종보다 더 크고 넓은 개념이고 모든 종의 동물이 승선한 것이 아니라 종류를 대표하는 동물이 승선했기 때문 에 실제로 방주에 탄 동물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방주 내의 공간 배치와 환경 노아방주 내에는 동물의 우리 30%, 먹이 저장 곳간 12%, 물 저장소 10% 정 도로 전체 공간의 50% 정도만 사용해 도 가능했을 것이고, 노아 가족들이 생 활할 공간도 쾌적하고 충분하게 만들어 졌음이 분명하다. 일부 사람들은 “방주 내에 37,000 마리의 동물이 있었다면 너무 많이 밀 집되어 찜통이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 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방주는 하나님 이 설계했고 방주에 탄 동물들도 하나 님이 불러내어 승선하게 한 것일 뿐 아 니라 방주의 목적이 생명을 보존하기 위 한 것이었기 때문에 동물들이 생활하기 에 아무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을 것이 다. 지혜가 있었고 신실했던 노아는 가 족들과 동물들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서 철저하게 준비했을 것이고, 적절한 공간으로 설계했을 것이며 완벽하게 제 작했을 것이 틀림없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성경 말씀은 사실이라 믿고 하나님의 창조를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동시에 받아들 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creationisfact@gmail.com)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3:18~19) 제공: 콜로라도 아버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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