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ght and Salt Christi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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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히 13:15)

제 10권 5호

The Light and Salt News

2020년 3월 13일 발행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시 81:10)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습 3:17)


목차

2020년 3월 13일

목차 교계소식 재의 수요일 설교 강단설교 내 주의 은혜 강가로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목회칼럼 예배학 강좌 미주에즈라성경통독 진리의 샘터 목양칼럼 성지순례 정성욱 교수의 신학 에세이 좁은 길을 걸으며 치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을 위하여 수가월드미션 쉴만한 물가 내면을 향한 여정 재미있는 창조과학 이야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2 3-5 6-7 8-9 10-11 12 13 14-15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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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13일, 27일 발행됩니다. 빛과소금뉴스는 매회 2,000부씩 발행됩니다. 【빛과소금뉴스 PICK-UP 장소】 덴버지역: H-Mart 볼더지역: H-Mart 웨스트민스터점 콜로라도스프링스: 한국마켓, 썬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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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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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3일

덴버지역 교역자회 코로나 바이러스 방침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 덴버 교역자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침을 정하였습니다. 현재 콜로라도에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하였으며 (현재 15명) Jared Polis 콜로라도 주지사는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3월10일 선포 하였습니다. 심각해져 가는 현 상황을 고려하여 먼저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던 행사들은 전면 취소 및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4월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와 6월 연합 여름성 경학교 (VBS), 중고등부 연합 수련회는 실시하지 않기로 하였으며 6월 예정이던 연합 부흥성회는 하반기로 연기 시행키로 하였습니다. 우선 노약자들의 건강 과 안전, 그리고 교회가 사회의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내린 결정이니 함께 기도하며 이 사태를 이겨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단계 4단계 가운데 지역사회에 확진자 다수의 발생으로 3단계인 경계 단계이므로 교역자회는 준수지침에 지켜 이행해 나갈 예정 입니다. 각 교회와 공동체들도 지혜롭게 대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몇가지를 제안드립니다. ▶ 공중 건강 가이드라인과 함께 보조를 맞추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십시요. ▶ 당신의 건강과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있어서 상식과 최선의 판단을 사용하십시요. 불필요한 신체 접촉으로 다른 사람에게 위험이나 불안감을 주지 마십시요. ▶ 예배자들은 항상 그들의 편의와 양심과 형편에 따라 참여하도록 하며 다른 예배자들은 이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판단하거나 공격하는 것을 삼가하십시요. ▶ 아파서 예배나 다른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면 교회 교우들과 연락망이 끊어지지 않도록 노력하십시요. 전화, SNS, 이메일 등으로 서로 소통하고 아픈 사람을 고립된 채, 또는 버림받은 것 같은 상태로 방치하지 마십시요. ▶ 깨어서 신실하게 기도하십시요. ♥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크게 고통받고 있는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 감염자 개인들과 가족들을 위해 ♥ 대처하고 있는 이료진들과 정부 당국자들을 위해 ♥ 하루 속히 이 바이러스가 퇴치되도록 ▶ 무엇보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8-39)는 말씀을 기억하고 기뻐하십시요. 덴버지역 교역자회

덴버지역 교역자회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단계별 대응 지침 단계

1단계

구분 관찰

상황 대응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발생하 - 예배나 모임은 그래도 지속하지만, 노약자나 환자의 경우 집에서 지 않았지만 방지와 대비가 쉬도록 권유 필요한 상황 - 악수 대신 목례, 신체적 접촉 가능한 자제 - 손을 자주 씻도록 권고

2단계

주의

지역사회에 확진자 발생

-

3단계

경계

지역사회나 한인 밀집 지역 에 확진자 다수 발생

- 불필요한 모든 모임 일시 중단 - 필요한 모임은 가능하면 온라인 모임으로 대체 - 연합 사역 일시 중단

4단계

심각

지역사회나 한인 밀집 지역 감염 확산 단계

- 모든 모임 중단 - 온라인 모임, 예배 등으로 대처

모임을 축소 여행을 다녀 온 자들에게 2주간 자가 격리 권고 감기/몸살 증상이 있는 경우 모임 참석 자제 면역이 약한 분들은 모임 참석 자제 온라인으로 모임을 가지도록 격려


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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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3일

덴버지역 한인교회여성

2020 세계기도일예배 개최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사회 임미경 집사

소개 오경옥 권사

대표기도 김지나 권사

성경봉독 김정애 권사

기사: 최성애

설교 유지훈 목사

합심기도 이성선 장로

덴버지역 2020년 세계기도일 예배가

5:2-9)를 주제로 작성하였다. 짐바브웨는

의 세계기도일을 소개하여 전 세계인들

주님의 참된 회복과 안식을 맛보길 기원

3월 6일(금) 오후 7시 30분 참빛교회에

남아프리카 내륙에 위치한 나라로 1980

이 앞으로 1년 동안 함께 기도를 드릴

한다”고 전했다.

서 10교회 40명의 성도가 모인 가운데

년 영국의 지배에서 독립하였다. 짐바브

짐바브웨의 이해를 높였다.

개최되었다. 2020년 기도일 예배 참석자

웨는 대통령제에 입각한 입헌 공화국으

‘인사와 나눔’에 이어, ‘부름과 응

‘약속 선언’은 실로암장로교회에서 인

수는 예년에 비해 절반 정도로 낮은 참

로, 주요 산업은 석탄, 금, 백금, 구리, 니

답’은 덴버제일감리교회가 인도했다. ‘

도했다. 순서에 따라 봉헌시간이 있었

석률을 기록했다. 이는 콜로라도 주에

켈, 주석, 점토, 다이아몬드와 같은 천연

고백의 기도’는 새문교회에서 순서를

다. 봉헌 찬양은 김혜실 집사(참빛교회)

신종 코로라바이러스 확진자들이 드러

자원 채굴이다. 정부는 1980년 교육받

맡았으며, 1분간 침묵기도(개인의 고백

가 순서를 맡았고, 봉헌 기도는 김명지

남과 유행중인 독감의 영향을 받은 듯

을 권리를 기본 인권으로 천명하였지만,

기도) 드렸다. ‘짐바브웨에서 온 편지’

선교사(덴버할렐루야교회)가 드렸다. 헌

했지만, 이로 인해 기도일 예배는 오히려

시골지역의 일부 어린이들은 학교가 너

는 한인기독교회와 임마누엘연합감리교

금은 전액 빈곤과 차별 그리고 인권 사

더욱 뜨겁고 은혜로웠다.

무 멀거나 부모가 학비를 감당할 수 없

회에서 낭독하였다. ‘말씀 나눔과 선

각지대에 있는 짐바브웨 교회여성들과

1887년 시작된 기도모임은 1927년 ‘

어 학교에 갈 수가 없다. 유니세프의 보

포’는 성경봉독(요한복음 5:2-9) 김정애

세계 불우이웃과 결식아동, 노약자, 장애

세계기도의 날’로 정해지면서 세계에서

고에 따르면 수많은 어린이들은 극히 어

권사, 이어 김지나 권사(덴버제일감리교

자 그리고 세계 선교를 위해 사용된다.

가장 오래된 여성 기도운동이 되었다.

려운 상황에 놓여있는데, 어린이의 네

회)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현재 세계기도일 예배는 매년 3월 첫 금

명중 한 명은 한쪽 부모나 양쪽 모두를

요일 오후 8시에 한날, 한시에 같은 기도

에이즈와 기타 질병으로 잃었으며, 십만

말씀은 유지훈 목사(참빛교회)가 제목

‘합심기도’는 이성선 장로(참빛교회)의

문을 가지고 초교파적으로 드리는 예배

명의 어린이 가장이 있다고 전했다. 그

“나의 무능함 가운데 주님의 능력”을

인도로 1. 짐바브웨 여성들과 아동들의

로 세계평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180

리고 인구의 51%가 여성으로 사회경제

선포했다. 강단에 선 유 목사는 먼저 “

인권과 성폭력 예방을 위하여 2. 교회여

여 개국이 동참하는 세계적인 기도모임

적으로 매우 막중한 역할을 감당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기도하는 모습

성들이 창조질서를 회복하여 생명을 살

으로 성장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있다. 하지만 여성과 소녀들은 조직적인

에 격려와 용기는 얻었다”고 전하며 “

리는 청지기가 되도록 3. 우리 조국 대

각기 처한 곳에서 한 날 한 시에 하나

불이익과 차별을 당하며, 성적 불평등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질문을 던

한민국과 미국에 하나님의 통치하심이

의 주제로 예배하면서, 지구에서는 24시

은 폭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종교는 식

졌다. 이어 유 목사는 “기도는 우리가

있도록 4. 세계 각처에 흩어져 사역하는

간 여성들의 기도가 이어진다.

민통치가 들어서기 직전에 기독교 선교

할 수 없기에,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을 위하여, 5. 코로

1979년 미주 한인교회 여성연합회가

가 시작되어 기독교가 80%, 20%는 이

는 것을 인정하고 의지하고 나누는 것

라바이러스19가 속히 진정되고 치유가

조직된 후, 현재 미주지역에서는 70여개

슬람, 아프리카 전통 종교, 유대교이다.

이다. 하나님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되기를 위해 통성으로 뜨겁게 간구했다.

지역 400여 교회의 여성들이 세계기도

이번 기도일 예배에서는 이점을 상기하

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을 찾고 도우신

일 예배에 동참하고 있다. 콜로라도 주

며 하나님께 짐바브웨의 어린이와 여성

다. 긍휼은 하나님이 주권을 가지고 나

총회광고 손윤희(볼더아름다운교회),

의 교회여성들도 세계기도일 예배에 동

들의 회복과 복음화를 위해 중점을 두

에게 주는 것이다. 오로지 하나님께서만

작년도 서기 보고 김인숙 권사(한인기

참한지 30여 년째를 맞고 있는데, 이는

고 기도드렸다.

하실 수 있다고 인정할 때 하나님은 우

독교회)에 이어 유지훈 목사의 축도로

리를 회복시켜주신다. 아무 것도 할 수

2020년도 세계기도일 예배의 모든 순서

덴버지역 교회들과 목회자들의 협력, 교

‘중보와 감사기도’는 참빛교회와 영 락교회가 순서를 맡아 진행하였다. 이어

회여성 임원진들, 그리고 기도로 헌신하

예배는 임미경 집사(참빛교회)의 사회

없음을 고백하자. 우리에게 참된 평안과

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예배 후 단체사

는 믿음의 교회여성들의 수고로 아름다

로 참빛교회 찬양팀의 찬양 인도로 시

회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우리

진 촬영이 있었고, 친교와 교제는 한상

운 열매를 맺고 있다.

작되었다. 촛불점화에 이어 오경옥 권사(

가 이것을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 온전

에 둘러앉는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덴버할렐루야교회)의 세계기도일 소개가

한 축복을 주실 것이다. 우리 삶의 궁극

(COVID-19) 때문에 참빛교회에서 준비

올해 예배문 작성국은 짐바브웨로, “

있었다. 영상을 통해 짐바브웨의 역사,

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에 거

한 도시락으로 대신하여 아쉬웠지만 정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요

경제, 교육, 어린이, 여성, 종교, 짐바브웨

하는 것이다.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고

성과 사랑이 가득하여 훈훈했다.


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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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3일

덴버지역 교회

재의 수요일 연합예배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집례 손재흥 목사

기도 김병수 목사

성경낭독 박현수 목사

사도서신낭독이두화 전도사

기사: 최성애

복음서낭독 최형락목사

설교 손창달 목사

성찬예전

재의 안수

지난 2월 26일 재의 수요일 저녁 7시

서. 온 마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

일 부활절을 기쁨으로 맞이하자”고 당

앙연합감리교회)의 집례로 성찬 찬송, 성

30분, 덴버지역의 10교회가 연합하여 덴

시고 예수님처럼 자신을 깨뜨리고 재에

부했다.

찬 초대, 대감사, 주기도, 떡을 뗌, 그리

버제일감리교회(손창달 목사)에서 아주

무릎을 꿇고 부활의 소망을 덧입고 예

손 목사는 갈2:20 말씀을 통해 “첫째,

특별한 “재의 수요일 연합예배”를 드

수님의 사랑과 말씀을 전하는 시간이 되

십자가에서 흘린 예수님의 피가 내 모

림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게 하소서”라고 기도드렸다.

든 죄를 깨끗이 씻으셨음을 믿으라. 둘

고 오세오 목사와 함께 성찬 분배, 기도 순으로 진행하였다.

째,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나 자신

<파송>은 다 함께 “만왕의 왕 내 주

예배의 형식은 전통예배로 스크린 없

“구약성경 낭독” (요엘 1:1-2, 12-17)

의 죽음과 그리스도만이 내 안에 사심

께서”(찬 151장)를 부르고, 집례자와 회

이 주보에 일일이 기록된 대로 진행되

은 박현수 목사(갈보리교회)가 순서를

을 확신하라. 셋째, 우리가 사는 것은 하

중이 “축복과 위탁” “고마우신 하

었다. 예배는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누

맡았고, “사도서신 낭독” (고후 5:20-

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

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낭독을 마지

어 진행되었고, 손제흥 목사(덴버에덴교

6:10)은 이두화 전도사(휄로쉽교회)가, “

이다”라고 선포하며, 십자가의 주님을

막으로 은혜 가운데 모든 예배의 순서

회)가 집례하였다. <개회 예전> 시간에는

복음서 낭독” (마 6:1-6, 16-21)은 최형

바라보며 영광이 되는 삶이되길 축복했

를 마쳤다.

“환영 및 친교”, “예배로 부름”, 그리

락 목사(덴버한인교회)가 맡았다.

다.(설교 전문 6,7면 수록)

고 집례자의 “오늘의 기도” 낭독에 이

이어 “시편 51편 교독”에 이어 “참

재의 수요일 연합예배는 작년에 이어

어 회중은 “아멘”으로 화답하였다. 이

“말씀선포”는 손창달 목사가 “십자

어 찬송가 278장 “여러 해 동안 주 떠

가 복음”을 전했다. 손 목사는 사순절

나”를 함께 불렀다.

을 지키는 이유는 “사순절을 통해 우

<재의 안수> 시간은 오세오 목사가 “

모두에게 더욱 은혜롭고 감동의 시간으

리 죄를 참회하고 새로워지고, 예수님의

재의 안수를 위한 기도”를 드림으로 시

로 크게 역사했다. 예배 후 수요일 밤,

<말씀 예전> 시간에는 김병수 목사가

고난과 죽으심의 은혜를 묵상하는 것”

작되었다. “재의 안수”는 오세오 목사

늦은 시간이었지만 참석자들은 덴버제

“말씀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 김 목사

이라고 정의하며, “재의 수요일은 참회

(순복음한인교회), 손창달 목사, 그리고

일감리교회 여전도회에서 준비한 사랑

는 “영원한 소망을 허락하심을 감사드

로 시작하며, 사순절의 모든 날은 참회

김병수 목사가 집례 하였다.

의 식탁으로 초대되어 한 상에 둘러앉

리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귀한 은

와 부활하신 주님 앞에 나를 세우는 것

혜가 성령으로 임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

이다. 참회가 기쁨으로 이어진다. 4월 12

회의 기도”를 드렸다.

올해 두 번째로 연합으로 드렸는데, 연 합의 힘은 참여한 목회자들과 성도들

아 음식을 나누며 교제 후 아쉬운 발걸 <성찬 예전>은 주활 목사(그리스도중

음을 옮겼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후 2:14)

제공: 정순이 권사(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


재의 수요일 설교

2020년 3월 13일

6

십자가 복음 <마태복음 6:1-6, 16-21>

‘마틴 로이드 존스’의 [십자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삶을 살아가면서 마음이 달라

손창달 목사

책의 서문을 보게 되면 두 사람의 죽

집니다. 사람들은 점점 예수님의 이런

음의 사건을 언급합니다. 한 사람의 죽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더욱 우

엄청난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보다

음은 1963년도 미국의 제 35대 대통령

리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은, 죄로

세상과 더 가까이 해서 살고, 모든 것

사순절의 시작을 참회하는 것으로 시

‘J.F.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사건이고,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 되었고, 그것

들이 마치 내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처

작하는 것은 주님의 부활과 참다운 나

또 한 사람의 죽음은 2천 년 전 갈보리

으로 사망의 심판을 받아 마땅했던 우

럼 착각해서 마음이 높아지고, 그것 때

자신의 부활의 기쁨으로 이어지는 것입

언덕 십자가 위에서의 예수님의 죽음입

리 모두였는데,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문에 은혜 아래 있어야 할 우리의 마음

니다. 나는 우리들 모두가 오늘 성회수

니다. 사람들은 케네디 대통령으로부터

님의 보혈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

이 율법 아래 있어서 교만하기도 했고

요일을 시작으로 올해 4월 12일 부활절

핵으로 위협 받고 있는 세계에 평화를

라놓았던 담을 허물어 버리게 했고, 뿐

신앙은 점점 형식화되면서 어느 때는 남

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기 위해서 <

지켜줄 것과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해 줄

만 아니라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 나

을 정죄하고 사랑치 못하는 잘못이 있

갈2:20> 한 구절의 말씀을 통해 간단히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이

라의 것들을 상속 받을 수 있는 하나

는 것입니다.

세 가지 ‘십자가 복음’을 믿는 사순절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최선을

님의 자녀의 형상을 회복 하게 해서 하

다했던 정치가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죽

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하게 하나님 앞에

사순절을 지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

음은 충격과 다른 한편 절망을 주기도

나아갈 수 있는 새롭고 산 길을 열어주

니다. 사순절을 통해 이런 우리들의 모

했습니다.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

었기 때문입니다.

든 죄악을 참회하고 새로워지는 것입니

고 계시는 데로 외워보시겠습니다.

다. 부활절 전까지 주일을 뺀 40일 동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 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심은 우리로 하여금 참 소망을 주셨습니 다. 세상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사 람은 어떤 비상한 정치적 지도자가 아니 라, 최고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즉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경 <사53:5> 말씀은 그의 죽음에 대 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 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 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 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 가 나음을 입었도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말미 암아 우리에게 평화가 임하게 됐고, 주 님이 주시는 평화가 참된 평화인 것입 니다. 인종차별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엡2:12-19>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 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 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 느니라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 로 하나를 만드사중간에 막힌 담을 허 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몸으 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 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8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 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차별에 관한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 역

덴버제일감리교회 담임

기간을 지내실 수 있으시길 소원합니다.

안, 이런 사순절 기간을 통해 우리는 예 수님의 고난과 죽으심의 은혜를 묵상합 니다. 사순절의 시작을 ‘참회의 수요일 (Ash Wednesday)’이라고도 하고, 또 ‘재의 수요일’ ‘성회(聖灰) 수요일’ 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 때 흔들며 환영했던 종려나무 잎을 불태워 재로 만들어 사람들의 이마에 십자가를 긋는 것은 <창3:19>의 "사람은 흙에서

났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라” 는 말씀과 같이 인간은 누구나 죽을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는 것 과 또 한 가지, 예전에 구약 시대에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했던 것과 같이 하나님 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아온 것에 대한 회개의 의미로 이렇게 행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참회는 참회로 끝나지 않 는다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 <갈2:20>의 말씀을 기억하

첫째, 이 말씀을 통해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가 내 모든 죄를 깨끗하게 했음 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벧전1:18-19>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 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 로 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한국에서는 재의 수요일 예배를 드리 는 경우가 그리 흔치 않습니다. 이 미국

시도 예수님에게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오늘 이렇게 하나님 앞에 연

‘에베소’ 교회에 쓴 편지에서 말하기

합해서 예배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것

를 `주도 하나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은 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의 은혜

하나요, 하나님도 하나라고 하면서 성령

를 통해, 참 생명이 무엇인가를 알게 됐

장신대에서 예배학을 가르치는 ‘김

리스도인들 가운데서 낮임에도 불구하

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생의 의미가 단

운용’ 교수는 ‘참회는 시작이며, 사순

고 이마에 재로 십자가가 그려진 채 다

고 했습니다.

순히 나 자신만을 위해 먹고 마시는 것

절 기간의 모든 날은 참회와 자기 정화

니는 것을 볼 때가 있었습니다. 그 의

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삶에 있

를 위해 노력하는 날들인데, 부활하신

미를 잘 모를 때는 ‘저 사람들 이단

차별이 없는 참된 하나 됨은 오늘 이

다는 삶의 참된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

주님을 온전히 맞이하기 위한 청결이며,

이 아닌가?’ 아니면 ‘어디 이상한 종

렇게 우리들이 연합으로 모여 예배하는

이고, 또 하나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

나를 새롭게 하여 부활하신 영광의 주

교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인가?’ 하

것과 같이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로 구

는 모든 것들이 다 주님의 은혜임을 알

님 앞에 나를 세운다는 의미가 있다’라

는 생각 을 했었는데, 의미를 알고서는

속 받은 교회에서만이 존재할 수 있는

기 때문입니다.

고 했습니다.

은혜가 됐습니다. 어떤 미국인 그리스도

에 이민목회를 하면서 재의 수요일 때, 미국 사람들에게서나 아니면 아시안 그


재의 수요일 설교

2020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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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은 재의 수요일 예배를 통해 이마에

반대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

입니다. 예수 안에서 죽고, 모든 것을 하

까지 아끼지 않고 자기 생명을 십자가

재로 그은 십자가의 표식을 받음으로써

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라는 이 말씀과 같이 이제 는 내가 산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께서만이 내 안에 사시는 사건이 시작 된 것입니다. 이 말씀이 참 우리에게 소 망이 됩니다.

실 수 있으신 예수님만으로 사시는 여러

에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은 우리가 인생

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을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 심

자신은 이미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죄 사함 받은 사람이라고 하는 확신을 다 시 한 번 마음에 새길 수 있어서 좋다 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예수 십 자가로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십 자가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

우리는 연약한 존재로서 하나님의 뜻

님은 그런 우리의 죄를 기억조차 하지

을 따라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도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바울이 <롬8:3>에서 말할 때에 ‘율법이

를 통해 그 흘리신 보혈이 주홍빛과 같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 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라는 말 씀과 같이 하나님은 다하실 수 있으십 니다. 그와 같은 주님은 우리 안에 성령 으로 거하십니다.

은 내 죄를 흰 눈과 같이 모두 사했음 을 믿는, 믿음의 확신을 갖고 살아가실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 으로 축복합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또한 나 자신의 죽음임과 그리고 오직 내 안 에는 그리스도께서만 사시는 것임을 확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두 가지 의미가 있 습니다. 하나는 조금 전 제가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우리의 더러운 죄를 완전히 씻겼다고 하는 의미가 있고, 또 한 가지 는 죄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죄인 자체 를 처리하신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잘못된 제품이 생산됐을 때 그것을 처 분해 버리는 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기

사도 바울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 님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롬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 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 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 리라” 다시 말해 죽음도 이길 수 있는 믿음의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 은 어떤 경우에도 죄를 이기는 믿음이 요,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신 하나 님의 모든 계명을 지킬 수 있는 믿음 인 것입니다.

계와 공장이 그대로 있다고 하면 계속해 서 불량품이 생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그러므로 이를 믿는 우리들은 예수님

께서는 그런 불량품을 양산해 냈던 우

이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

리의 옛 사람을 십자가의 예수님 안에

고 하신 것과 같이 능치 못할 일이 없

서 처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 또한 바울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

의 죽음은 그런 잘못된 죄를 양산해 냈

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신

던 나 자신이 처분된 사건인 것입니다.

것처럼 모든 것이 가능한 삶이 되는 것

지어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당할 수

셋째, 우리가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 를 위해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저희 외할머니는 6.25 한국전쟁 때 돌 아가셨습니다. 어느 날 어린 아들이 군 것질을 하고 싶었는지, 아니면 다른 일 로 자꾸 보채는 바람에 외할머니가 어 린 외삼촌에게 먹을 사 주시기 위해 앞 세우시고 집을 나서셨습니다. 그런데 얼 마가지 않아서 하늘에서 불이 쏟아졌습 니다. 마도 월남전쟁 때 퍼부었던 네이팜 탄이라고 하는 종류의 불폭탄과 유사한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불이 어린 아들 몸에 붙었습니다. 순간 저희 외할머니는 그런 아들을 살리시겠 다고 달려드셨다가 같이 돌아가시고 말 았습니다. 자식을 향한 외할머니의 마음 에 붙은 사랑의 불은 실제 불보다도 더 강했던 것입니다.

있는 고난들, 그리고 예수님과 같이 십 자가의 삶을 살아가는 것 때문에 경험 할 수 있는 모든 고난조차도 이겨진다 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는 죄 용서 받음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나는 죽 었기에 이제는 예수로만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는 나 자신을 향한 죽음보다 강한 주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십자가에 이런 이유들 때문 에 <벧전2:6>에서 말하기를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했 고, 사도 바울 또한 <갈6:14>에서 말하 기를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라고 당당히 선언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순절은 우리

사랑은 죽음보다 강합니다. <아가서>는

를 대신하여 채찍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

우리가 다 아는데로 ‘솔로몬’과 ‘술람

박혀 죽으신 예수님을 잠잠히 묵상하는

미’ 여인과의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이

기간 입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

는 오늘날 하나님과 구원 받은 하나님

십시오. 그러면 주님이 여러분을 위해

의 자녀된 우리들 사이의 사랑야기인 것

지신 십자가의 사랑이 분명 여러분의 가

입니다. <아8:6>에 "너는 나를 인 같이

슴에 은혜로 경험될 것입니다. 그 십자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 은 죽음 같이 강하고”라는 말이 있습니 다. 그러면서 <아8:7>에는 이렇게 말씀합 니다. "이 사랑은 많은 물이 꺼치지 못 하겠고 홍수라도 엄몰하지 못하나니 사 람이 그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 꾸려 할찌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이 말씀의 의미는 우리를 위해 목숨

가의 예수님을 통해 내 죄 사함 받았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

는 것과 그리고 나는 죽고 예수로만 사 는 믿음, 그리고 그 사랑을 확신하시는 여러분들 모두가 되심으로 조금도 부끄 러움을 당치 않는 삶을 뛰어 넘어, 도리 어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 을 당하신 예수님께 영광이 되시는 삶 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삼성장로교회 담임목사 이동훈

예배 / 모임 주일 예배 1부 오전 8:00 2부 오전 11:00

주일학교 오전 11:00

수요 예배 오후 7:30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5:30 청소년,청년소그룹(주) 오후 1:30

7055 S. Lincoln St. Centennial, CO 80122 / (303) 503-3909 www.denversamsungchurch.com


강단 설교

2020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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푯대를 향하여 <빌 3:10-16>

한국에서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분들 이 아주 열심히 준비를 합니다. 이 분 들은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또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리고도 몇 년씩 시간 을 투자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 을 기울입니다. 그러나 운전면허 필기 시험을 볼 때에 몇 년씩 공부하는 사 람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푯대, 목 표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준비하는 것도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신앙생활도 그렇게 생각하 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만족 해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 믿고 구원 받았다는 것으로 만족해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열심으로 내서 주 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쓰는 분들 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믿음의 목표를 어떻게 세우셨습니까? 교회를 잘 다니는 것 으로, 봉사하는 것으로, 아니면 믿음 의 성숙한 인격을 갖추는 것으로, 나 혼자만 잘 살면 되니까 복 받는 것으 로… 내가 생각하는 목표는 하나님 이 나에게 원하는 목표와 일치되는 것 은 있는지요? 바울은 푯대를 단지 구원 받는 것에 그의 푯대를 세우지 않았습니다. 바울 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 받 는 것을 지나 그리스도를 닮고 그리스 도를 배우고 마침내는 그리스도를 얻 는 것에 그의 푯대를 두었습니다. 예수 님의 겸손과 온유와 사랑과 섬김과 헌 신을 지나 예수님의 부활에까지 이르 는 것이 바울의 최종적인 푯대였습니 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유럽을 지나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바울의 푯대였습니다. 이 땅에서 많은 양들을 얻고, 많은 교회들을 세 우고, 제자들을 세우고, 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것을 지나 마침내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부름의 상, 즉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 것이 바울

의 간절한 푯대였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믿음의 푯 대를 온전히 세우고 나가는 일만 있기 를 바랍니다.

습니다. 지난 성공을 생각하다보면 자 칫 과도한 자신감이 생겨서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이 여깁니다. 쉽게 타성에 빠지거나 교만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

1. "뒤에 있는 것은 잊어 버리고" (13절)

난 날의 성공에 사로잡히지도 말아야

바울은 과거의 자신의 모든 것을 말 한 뒤에 이것을 다 잊어버린다고 하였 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참으로 열심있 고, 봉사 잘하고, 바울 사도를 잘 돕 는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그러나 바 울은 몇 번이나 "마음을 같이 하고, 뜻을 같이 하라고 강조하고 유오디아 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 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당부합 니다. 바울이 조심스럽게 이같이 말하 는 것은 그들에게 다툼이 있고, 경쟁 이 있고, 걱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 경학자들은 그 원인이 과거에 대한 자 기 공로를 잊지 못하는 자들의 주도권 다툼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잘 되는 것, 성도가 잘 되는 것 중 하나는 과거의 것을 잊어야 합 니다. 바울은 여러 지역에 많은 교회 를 설립했습니다. 십자가 복음의 교리 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교육을 시켰 고 또 계속적으로 알리기도 하였습니 다. 기독교 역사상 최고의 업적을 쌓 은 사도 중의 사도였습니다. 이미 당 대에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에게까지 야단을 칠 정도로 인정을 받는 모습 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뒤 의 것, 과거의 것은 잊어버리겠노라고 선언합니다.

로잡히지도 말아야 합니다. 운동선수

하고, 지난날의 부끄러웠던 일에도 사 들이 지난날의 패배의 기억에 사로잡 히면 힘을 잃게 됩니다. 용기를 잃게 됩니다. 잘나가던 스타급 선수들을 보 면 선수시절 항상 대우받고 관리 받는 삶에만 익숙해져 있던 인물들이 은퇴 이후 모든 것이 달라진 삶에 적응하 지 못하고 쓰디쓴 실패나 좌절을 맛보 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세상물정에 어두워 사업 실패나 사기 등의 피해자 가 되는가하면, 아예 본인이 가해자가 되어 나쁜 길로 빠져 인생 자체를 망 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앞을 바 라보면서 최선을 다하여 달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얼마나 헌신 적인 신앙의 삶을 살았든지, 혹은 우 리가 과거에 얼마나 부끄러운 신앙의 삶을 살았든지 간에 거기에 얽매이지 않고 십자가를 바라보고 신앙의 경주 를 계속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2. "달려 가노라" - (14절) 바울은 과거가 화려한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이라는 인물은 예수를 만 나기 전에도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을 가졌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알고 믿는 바에 따라 교회를 핍박하 고 성도들을 박해하는 일에 열심이었 습니다. 그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인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가 다메섹의 체험과 주님의 부르심 이후에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힘쓰는 이방 선교사로의 삶을 살게 됩 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복음 전파 사역을 ‘달음질’에 비유합니다. 마라톤을 잘 뛰기 위해서는 자세와 호흡이 무척 중요하다고 합니다. 매 순간 스텝을 밟으면서 2스텝에 들이마 시고 2스텝에 숨을 내쉬는 호흡법으로 자세를 곧게 세우고 달리는 것이 피로 를 덜 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믿음 생활에서도 어떤 식으로 달려가 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10절의 부활 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하는 것, 두 가지를 달리기의 호흡과 자세로 인식 하며 나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부 활의 권능뿐만 아니라 고난에도 참여 하기를 간절히 소원했습니다. 그는 그 감옥 안에서 바로 우리가 읽고 있는 빌립보 교회에 보낼 환난 중에 기뻐하 라는 말을 할 정도로 복음에는 고난 도 따라오는 것임을 설명합니다.

당시 최고의 석학이었던 가말리엘에게 서 개인적으로 배운 문하생이고 태어 날 때부터 로마의 시민권자였습니다. 그는 율법을 따르는 생활에 흠이 없 다고 자처하던 유대주의자로 예수님을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나와 약 속의 땅을 향하여 나가는 중 자주 뒤 를 돌아보았습니다. 애굽에서의 생활 을 그리워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애 굽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기도 했습 니다. 우리 사람은 자신을 높이려는 성향 을 교묘하게 드러내는 속성을 갖고 있

천경우 목사

덴버영락교회 담임

만나기 이전에는 교만할 수 있을 정 도로 엘리트 과정을 거친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의 예 수님을 체험하고 또 부르심을 통하여 성령 충만함을 입은 이후로 계속해서 복음 전파의 사람답게 온갖 고난과 역 경과 시련을 참고 견디고 이기며 앞을 향해 달려온 믿음의 일꾼이었습니다.

바울은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 어 떤 일을 하던 십자가 복음을 전파하 는데 힘썼습니다. 그래서 16절에 우리 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하 라 고 권면합니다. 어느날 바리새인이 예수님께 와서 헤 롯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니 빨리 피하 라고 할 때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 셨습니다. 눅 12:31-32 "곧 그 때에 어 떤 바리새인들이 나아와서 이르되 나가 서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 이고자 하나이다 이르시되 너희는 가서


강단 설교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삼일 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생명은 하 나님께 있으니 생명을 침해하려는 헤 롯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실 일을 하셨 습니다. 최선을 다하시는 예수님의 모 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처럼 사도 바 울 또한 자신의 생을 바치는 삶, 고통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그 삶의 자 세를 본받아 행하라고 빌립보 교인에 게 말합니다.

3. "푯대를 향하여"(14절) 미국 3대 트레일 완주] 한국 최초 PCT·AT·CDT 완주한 ‘트리플 크 라우너’ 부부 양희종 이하늘 3대 산악 하이킹 코스가 있습니 다. Triple Crown of Hiking 이라 고 합니다. Pacific Crest Trail 캘리포니아 - 네바다 - 오레곤 - 워싱톤 2654 마일 Appalachian Trail - 조지아 - 노 스캐롤라이나 - 버지니아 - 펜실베니 아 - 뉴욕 - 메인 14개주 2184 마일 Continental Divide Trail 대륙분수 령 - 3,100 miles - 뉴멕시코 - 콜로 라도 - 와이오밍 - 아이다호 - 몬타나 제일 힘든 곳이 우리가 사는 콜로라 도를 거쳐가는 길인데 제대로 길이 되 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하고 걷곤 하는데 보통 한 코스에 기본적으로 6 개월 정도 걸리는데 처음 한 달 정도 는 버티지만 길이 힘들고 어렵고 외로 워서 사람들이 지친다고 합니다. 양희종 씨는 PCT 종주기를 담은 <4,300km>를, 이하늘씨는 AT 종주기

2020년 3월 13일

를 담은 <행복해지는 법을 아무도 가 르쳐 주지 않아서>를 올 초에 출간했 습니다. 그 가운데 이런 말을 하였 습니다. ‘산길을 힘들게 오르내리고 배고픔에 굶 주리다가도 시원한 음료수 한 잔, 작은 햄 버거 하나, 허름한 숙소에서의 잠은 정말 행복했다. 거기에 샤워까지 할 수 있다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또 햇볕에 그을리고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트레일은 남녀 구분 없이 힘든 곳”이라며 “끝없이 스스로를 다독이며 가야 한다”고 말한다. 힘들고 어려운 여정이지만 자신들의 세운 목표를 향하여 가야 한다는 분 명한 자세를 가졌습니다. 그 목표가 영원의 목표가 아니더라도 능히 고통 과 어려움을 다독이며 가야한다는 것 을 인식합니다. 우리들이 믿음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루며 살기 위해서는 분 명한 목표 못지않은 자세도 필요함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는 푯대: 목 표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한마디로 예 수 그리스도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입니다. 분문 10-11절에 서 사도 바울의 목적지, 그의 푯대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습니 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라 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정말 바라 고 원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 리스도의 부활의 능력도 경험하고, 그

예닮장로교회 예닮장로교회 예닮장로교회

리스도의 고난도 같이 나누어 보고, 그리스도의 죽음도 어떤 것인지 알아 죽음에서 부활에까지 경험하는 온전 히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고 싶다 는 고백을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 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거룩함과 온전함’을 향해서 신앙의 경주를 하 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분명 한 삶의 목적의식과 신앙의 목표 의식 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야 한다는 분명한 삶의 목적의식이 있어야합니다. 뚜렷한 신 앙의 목표의식을 가지고 인생을 달려 가야합니다. 작은 습관, 루틴이라는 책에서 중요 한 것을 말하는데 사람들이 목표로 가는 곳, 목표로 생각하는 것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라는 것입니다. 내 가 샤핑을 가야지 생각하면 그 샤핑 할 장소를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그것이 의식화가 된다는 것입니다. 누 구를 만나서 어떤 좋은 이야기를 해 야지 한다면 그곳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런 훈 련을 통해서 자신이 원했던 것들을 더 잘 이룬다고 설명합니다. 여러분 믿음의 목표, 푯대가 무엇입 니까? 자신이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 인 목표가 있는 곳을 향해 손가락으 로 가리켜 보십시오. 그리고 마음으 로 손가락을 가리키는 곳에서 어떤 일 이 벌어질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 다. 믿음의 목표를 위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말해보시기 바랍니다.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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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에서 봉사할 일이 오늘 아침에 있 다 하면 교회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 키십시오. 그리고 마음에 생각하십시 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있다면 좋은 대화가 되도록 만날 장소를 향해 손가 락을 가리키십시오. 그리고 생각하십 시오. 좋은 대화 나눌 내용을. 믿음의 기도를 드리는 자는 바로 그런 손가 락을 가리키는 일과 마음에 생각하는 일을 동시에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뚜렷한 신앙의 목표를 가질 때 우리의 신앙은 유혹에 빠지지 않고 방 황하지 않습니다. 이 뚜렷한 신앙의 목 표를 가질 때 고난과 시련이 와도 흔 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면 서 하늘의 상을 얻기 위하여 달려가 는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새 찬송가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예수를 닮기 원함이라 예수의 형상 나 입기 위해 세상의 보화 아끼쟎네 예수를 닮기 내가 원하네 날 구속하신 예수님을 내 마음 속에 지금 곧 오사 주님의 형상 인치소서 우리에게는 믿음의 푯대가 확실해 야 합니다. 소리내어 고백합시다. 예수 님 닮기 원합니다. 나의 입술이 예수 님처럼, 남을 향한 사랑이 예수님처럼, 남을 위한 섬김이 예수님처럼, 하루하 루 살아가는 모습이 예수님처럼 소망 과 위로가 되게 하소서. 나만을 위한 삶이 예수님처럼 희생과 섬김이 되게 하소서 라며 기도하며 예수님의 삶을 본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Y edalm Y edalm Presbyterian Presbyterian Church Church Yedalm Presbyterian Church 교사 교사 교사

금요예배

10:15 10:15 10:15

6:30PM 6 6 6

담임목사: 담임목사: 윤우식 윤우식 (503)927-9520/ilovejesus4263@gmail.com (503)927-9520/ilovejesus4263@gmail.com 담임목사: 윤우식 (503)927-9520/ilovejesus4263@gmail.com (303) (303) 364-1621 364-1621 11000 E Yale Ave. #35, Aurora, CO 80014 (303) 364-1621


내 주의 은혜 강가로

2020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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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로 이룬 평화 <골로새서 1:19-23>

인생은 쉼과 안식이 없는 전쟁터와 같 습니다. 먼저 다른 누가 아닌 내 안에서 전쟁이 시작됩니다. 내 안에 욕심, 미움, 시기, 정욕, 명예심으로 크고 작은 전쟁을 일으킵니다. 그런 인생을 사는 저와 여러 분이 만나는 타인은 프랑스의 철학자인 사르트르의 말을 빌자면 지옥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마치 지옥과 같은 인생을 사는데 그 이유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성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사 야 선지자는 평화가 없는 삶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사 57:21) 아담이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 무의 열매를 먹은 후에 평강을 잃고 동 산나무 사이에 숨습니다. 야곱이 형 에서 의 배고픔을 이용하고 앞을 잘 보지 못 하는 아버지 이삭을 속인 후에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 그녀의 남편인 우리아를 죽인 후에 고통 속에 살게 됩니다. 요나가 말씀에 불순 종하고 다시스로 도망을 갑니다. 베드로 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욕까지 한 후에 회 개의 눈물을 흘리죠. 예수님을 배반하고 돈을 받고 판 가룟 유다는 스스로 목숨 을 끊습니다. 평화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 가 허물과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좋 으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나는 너희들이 멸망을 받기를 원하지 않는단다. 그래서 나의 의로운 분노 중에 자비를 베풀 테 야. 심판을 거두고 용서하겠어. 나는 너희 를 여전히 사랑한단다"고 말씀하십니다. 골로새서 1:19절의 말씀으로 하나님 아 버지는 모든 충만으로 특히 용서와 사랑 이 충만한 분입니다. 그분의 충만하심이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그 방법이 20절 입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 사..."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 가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누구시기에 평화를 주십니까?

1. 예수님의 (이름)이 평화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일찍이 예수님의 이 름 중에 하나를 ‘평강의 왕'으로 소개합 니다. " …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 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것임이라."(사 9:6) 그분이 아기로 오셨지만 왕의 권세가 있습니다. 만왕의 왕으로 예수님이 세상을 다스리 는 권세가 평화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다 스리는 방법은 평화입니다. 그분의 평화 는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 걱정, 건강 또는 여러 가지 고난을 압도 하는 것은 왕의 권세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평안을 너희에 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 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요 14:27) 여기 서 예수님은 두 가지 평화를 소개합니다. 세상이 주는 평화와 만왕의 왕이신 예수 님 자신이 주시는 평화입니다. 먼저 세상 이 주는 평화를 돈으로 비유하자면 전 재 산이 100불인 평화입니다. 그 평화는 우 리의 삶 속에 크고 작은 모든 일에 간섭 과 제한을 받는 평화입니다. 그래서 시장 에서 옷 하나를 사도 세일을 하는 것을 사고 그것도 더 싼 것이 찾습니다. 20불 스테이크를 먹고 싶은데 5불짜리 햄버거 를 찾다가 1불짜리 핫도그를 겨우 먹으 면서 손이 떨떨 떨릴 것입니다. 불안해서 옷도 못 사고 먹을 것도 제대로 먹지 못 하죠. 100불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 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누가 인 상만 써도 섭섭하고 작은 일에 잠을 못 자는 거죠. 누가 시비를 걸면 싸워야 하 고 싸우면 꼭 이겨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그런 평화가 아닙니다. 100불짜리가 아닌 밀리 언의 값어치가 있는 평화입니다. 그렇다 면 옷을 하나 사는데 10불짜리는 눈에 보이지도 않아요. 백 불짜리 또는 수천 불짜리 명품도 부담 없이 살 수 있습니 다. 밀리언이 있는데 식당에서 음식을 먹 으면서 할인 쿠폰을 찾고 싸고 많이 주 는 레스토랑에 갑니까? 기왕이면 분위기 도 좋고 서비스도 최고인 식당을 가죠. 팁을 얼마나 줄까? 20% 아니 50%를 주 어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죠. 왜요? 밀리 언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화의 왕이신 예 수님이 주시는 평화가 이와 같습니다. 우 리의 은행 밸런스 잔고에 100불이 아니

라, 밀리언이 있는데 왜 몇 불에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를 받겠어요? 이렇게 다르게 설명을 하겠습니다. 만 약에 부모도 형제도 모두 반대하는 연애 를 하는데 사랑하는 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큰 병에 걸렸는데 다 완 치가 되었어요. 꼭 들어가고 싶은 직장에 서 월급도 기대 이상으로 준다고 하면서 일을 하라고 연락이 옵니다. 그러면 조금 기분 나쁜 일이 생겨도 넘어 갈 수 있잖 아요. 내가 하는 말을 막고 시비를 걸어 도 마음에 여유가 있습니다. 싸움을 걸 어도 미소를 지으며 넘어 갈수 있습니다. 평강 왕이신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가 차 고 넘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환경보다 더 좋은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합니다. 그 래서 우리는 고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 습니다. 시험을 받지만 믿음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손해를 보고 억울한 일을 당하지만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분 의 이름이 평화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복음)이 평 화입니다. 러시아의 유명한 톨스토이의 고백입니 다. “나는 55년 동안 처음 15년의 소년 기를 제외하고 마음의 안식이 없었다. 내 나이 18세 때에 친구의 말에 설득이 되 어 어릴 적에 그리스도를 떠났다. 나는 종교를 포기하는 것이 자유를 얻는 길이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 나이 55세, 나 는 내가 스스로 버린 어머니와 같은 신 앙의 품으로 돌아왔다. 나는 단순히 종 교로 돌아온 것이 아니다. 나의 구원자인 그에게로 돌아온 것이다.” 여러분의 삶 속에 그런 평화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 런 평화가 복음으로 주어집니다. 그러므 로 사도행전 10:36은 " ... 예수 그리스도 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 라 고 말씀합니다. 그 복음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목케 하셨습니다.(20절) 그 피 가 율법으로 용서 받지 못할 우리를 용 서하셨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종교로도 사랑을 받지 못할 우리를 사랑하셨습니 다. 한 걸음 더 나아서 그 피가 하나님의 원수로 그분과 전쟁을 하던 우리에게 평

최요한 목사

섬김의 교회 담임

화를 누리게 하신 줄 믿습니다.

3.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나에게 (개인적)인 것입니다. 시편 23편 1절에서 다윗은 노래합니 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이 없으리로다.”(시 23:1) 다윗에게 하나 님은 이스라엘의 여호와가 아니었습니다. 또 그의 영적 스승인 사무엘의 하나님으 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또 그가 생명 처럼 사랑하였던 절친 요나단의 목자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그분을 나의 목자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내가 왕의 권력이 있어서 부족함이 없어... 이스라엘 에서 최고의 부자라서 풍성하지. 막강한 군대와 무기 백전노장의 장군들과 부하 들이 있어서 마음이 편안해”라고 시를 짓고 노래를 부릅니까? 하나님을 그의 개 인적인 목자로 삼았던 믿음 때문입니다. 갈라디아서 2:20에서 바울은 "나를 사랑 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를 사 랑하사' 그리고 ‘나를 위하여' 입니다. 그 는 예수님을 ‘my personal Savior' 또 는 ‘my personal Lord' 로 외치고 있 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예수님의 복음마 저도 '나의 복음'이라고 외칩니다.(롬16:25) 다윗의 하나님이 좋으신 분이지만 그 것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바 울의 복음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 까? 다윗의 목자가 나의 목자이고 바울 이 만난 주님을 내가 만나고 내가 변화 되어야 합니다. 신앙의 롤 모델링이 있어 보여 배우고 따라갈 모범이 있으면 감사 하지면 결국 믿음은 홀로서기입니다. 하 나님과 나와 일대일입니다. 그래서 승리 와 패배를 가르는 승부는 처음부터 없는 데 자꾸 이기고 지는 것으로 판단을 합 니다. 내가 싸워야 하는 상대는 남이 아 니라 매 순간의 우리 자신이었습니다. 하 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변한 것은 세상이 나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마음입니다.


내 주의 은혜 강가로 악해진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나의 삶입니

2020년 3월 13일

의 일꾼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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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 선교사님을 찾아 와서 불평을 하였

정과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또는 일터로

다. 결국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입니다. 그

그러므로 스카이 제서니는 예수님의 피

습니다. “선교사님, 야단이 났습니다. 요

갑니다. 그곳이 어디든지 또 누구를 만나

분이 누구입니까? 그 복음이 누구를 위

로 내가 누리는 평화가 다른 사람들과의

즈음 너무 힘들어 죽을 지경입니다.” 평

든지 우리들은 그들 중에 peace maker

한 복음입니까? 평안은 믿음의 사람에게

관계에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에 그를 잘 알았던 선교사님은 테이블

가 되어야 합니다. 그곳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성품입니다. 믿음은 삶의 초점

평화는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떨어트릴

을 힘껏 내리쳤습니다. 그 충격으로 물

평화를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왜

을 돈이나 지위 명예나 자존심이 아닌 하

수 없다는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에베소

그릇이 넘어져 물이 쏟아져 탁자가 엉망

요? 23절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우리들

나님께 두기 때문입니다.

서 2:14은 그분 예수님을 "그는 우리의 화

이 되었습니다. “선교사님, 왜, 왜 탁자

을 바울처럼 복음의 일꾼으로 보내시기

평(our peace)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

를 쳐 물을 쏟습니까?” 테일러 선교사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만약에 그들이 저

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라고 말씀

님의 대답입니다. “탁자를 치니 그릇이

와 여러분에게 "당신은 언제나 평화의 삶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분 예수

흔들려 속에 있는 물이 흘러나오지요. 이

을 사네요. 혹시 그 이유라도 있습니까?”

님이 ‘our peace' 입니다. 그분은 my

와 마찬가지로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형

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수 있기를 바

peace, 또는 your peace가 아니라 우

제의 속에 있는 것이 밖으로 나오는 거

랍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기 때

리의 평화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나 혼자

요. 알겠어요!”

문입니다. 그분의 영이신 성령님이 나의

4. 예수님의 평화는 우리가 (서로) 나눌 축복입니다. 스카이 제서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 수님의 십자가는 나와 다른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그 기준을 바꾸어 놓는다.” 그의 말이 무슨 뜻입니까? 예 수님을 사랑하고 복음을 믿는 우리에게 죄와 사망으로부터 자유를 얻고 평화를 누립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0절의 끝입니다. 그로 말미암 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신 하 나님께서 ... 22절에서 너희, 즉 골로새 교 회 성도들과 그리고 여기에 있는 우리를 거룩하고 책망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서 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십자가의 사건으 로 우리가 함께 누리는 하나님과의 평화 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23절의 끝입니다. 이 복음입니다. 무슨 복음입니까?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룬 복음이 천하 만민으로 전파되어야 한다 는 것입니다. 그 일에 사도 바울이 복음

삶의 평화의 이유입니다.”

가 즐기는 평화가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누리는 평화입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

지금 인생의 고난 중에 쓰러져있습니

다.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믿는다면 그를

까? 삶이 흔들려 깨어진 그릇과 같습니

우리는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입니다.

믿는 우리의 삶은 형제 사랑으로 나타납

까? 그러나 우리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을 믿는

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 ... 하나님

의 영의 열매 중에 하나 평강이 흘려 나

다는 말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

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

오게 되어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22이

람 또는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같은

지니라." 라고 말합니다.(1요 4:21) 섬김도

하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

말 또는 동일한 표현입니다. 다 같은 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이

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사람입니다. 복음서에서 마리아가 옥합을

형제를 섬기는 삶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

깨트릴 때에 온집을 향기를 채웠습니다.

하나입니다.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는 삶

할 법이 없느니라." 이와 같은 성령의 열매

향나무가 찍히면 찍힐수록 향기를 풍깁

은 반듯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에서 평

를 금지할 법이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

니다. 성령의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

화로 증명됩니다.

다. 여기서 법은 율법입니다. 율법이나 종

리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의 영의 인도하

일찍이 중국에서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

교가 평화를 주거나 빼앗지 못합니다. 우

심을 좇아갑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

님과 함께 사역을 하던 한 형제가 있었

리의 감정이나 환경이 다스릴 수 없는 평

을 만난 우리가 성령의 사람으로 십자가

습니다. 사역은 힘든데 일은 늘어나고 자

화가 오직 성령님으로부터 옵니다.

의 피로 하나님의 평화를 누리고 그 평

원은 부족해 자주 괴로워하였습니다. 테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골 1:16) 제공: 김정애 권사

이제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하면서 가

화를 삶을 사시길 축복드립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시 8:1, 3~4) 제공: 한상동 • 황금화 집사(북부장로교회)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2020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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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강해(19) -“하나님이 왕이십니다!”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사무엘상 4:19-22> 오늘 본문은 엘리제사장의 죽음에 이 어 그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가 아 들을 출산하다가 죽는 장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벡 전투에서 하나님의 법궤 를 빼앗긴 것과 시아버지 엘리제사장과 남편 비느하스가 죽은 소식이 며느리에 게 전해졌습니다. 이 며느리는 이미 생 명을 복 중에 잉태하여 해산의 때를 기 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비극적인 소식으로 인해 이 임산부는 충격을 받 아 조산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며느리 인 비느하스의 아내가 임신하여 해산 때가 가까웠더니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것과 그 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은 소식을 듣고 갑자기 아파서 몸을 구푸려 해산하고”(삼 상4:19) 이 출산 과정에서 며느리는 죽 어갔습니다. “죽어갈 때에 곁에 서 있던 여인들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하되 그가 대답하지 도 아니하며 관념하지도 아니하고”(삼상 4:20) 출산을 돕던 여인들이 아들을 낳 았다고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이 며느리 는 기쁘지 않았습니다. 대답하지도 않고 관념하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여인에 게 있어서 최고의 기쁨은 세상에 사람 난 기쁨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는 데, 이 기쁨은 지독한 출산의 고통도 잊 게 할 만큼의 기쁨이라고 말씀하셨습니 다. 그런데 이 여인은 이 기쁨을 지금 누 리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죽어가 면서 이 여인이 마지막으로 한 일이 무 엇입니까? 아들의 이름을 지어주는 일입 니다.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 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 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 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며”(삼상4:21) 뭐라고 아들의 이름을 지었습니까? ‘ 이가봇’입니다. 이 이름은 슬프게도 ‘ 영광이 없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 다.’는 뜻입니다. 세상에 처음 태어난 자 식에게 이런 비극적이고 슬픈 이름을 짓 는 어미가 어디 있습니까? 왜 이런 이름 을 지었다고 설명합니까?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 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삼상4:22) 하 나님의 궤를 빼앗겼기 때문이라고 기록

하고 있습니다. 언약궤에서 ‘궤’는 히브리어로 ‘아 론’입니다. 뜻은 ‘상자’ ‘함’입니다. 그런데 성소 안에 안치 해 둔 궤를 가리 킬 때는 ‘언약궤’, ‘하나님의 궤’, ‘ 증거궤’, ‘법궤’, ‘여호와의 궤’, ‘주 의 능력의 궤’등으로 다양하게 쓰였습 니다. 이런 다양한 이름에도 불구하고 언약궤의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께서 이 스라엘과 맺은 약속, 즉 ‘언약’을 증언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언약궤를 보 관하는 장소인 성막을 가리켜 ‘증거 막’이라고도 불렀습니다. 그러므로 ‘ 언약궤’의 중요한 상징은 곧 ‘하나님 의 말씀’입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말 씀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기록하여 보관 하는 나무상자입니다. 신명기에 보면 모 세는 이 사실을 이렇게 증언합니다. “이 율법책을 가져다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곁에 두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신31:26) 그렇기 때문에 언약궤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는 상징인 것 입니다. 또한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 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 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 시니라”(삼상3:21) 하나님의 말씀이 임 하는 곳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것입니 다. 말씀이 있다는 것은 곧 그곳에 하나 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약 의 말씀이 들어있는 언약궤가 있는 곳 이 곧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인 것입니 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언약궤를 ‘하나 님의 보좌’라고도 불렀습니다. 그러면 왜 언약궤를 빼앗긴 것이 ‘이 가봇’ 곧 ‘영광이 없다.’는 것이 됩니 까? 언약궤를 빼앗긴 것이 왜 이스라엘 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것이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언약궤를 빼앗겼다는 말 은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빼 앗겼다는 것과도 같습니다. 여러분 이스 라엘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정말 큰 특

권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말 씀’을 맡기셨다는 것입니다. “그런즉 유 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 엇이냐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 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롬3:1-2) 하 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들의 책임이 뭘 까요? 그 맡은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신명기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게 율법을 주시고, 그들이 그 말씀에 순 종하며 살면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 다. 복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문 자적으로만 보면 안 됩니다. 그 속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대로 살아서 복 받는 모습을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보 게 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입니 다. 그래서 세상에 하나님이 어떤 분인 가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 엘은 이 책임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말 씀대로 살지 않고 수 없이 불순종했습 니다. 그 말씀을 세상에 증거 하지도 않 았습니다. 말씀(육법)을 사유화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말씀의 상징인 언약 궤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① 블레셋에게 빼앗겼습니다. 다시 돌아와 다윗성에 안 치되고 후에 솔로몬 성전에 모셔졌습니 다. ② 그러나 이 언약궤는 이 지상에 서 홀연히 사라집니다. 언제입니까? 주 전 586년 바벨론의 침공을 받아 솔로몬 성전이 무너졌을 때입니다. 지금도 언약 궤의 행방은 알 수가 없습니다. 언약궤 를 빼앗겼다는 말은 ‘하나님의 영광’ 이 떠났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왜 그렇 습니까? 언약궤는 ‘하나님 임재’의 상 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을 통해 잃어버린 언 약궤와 하나님의 영광은 어떻게 회복이 되었을까요?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해 십 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은 회복케 하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이스라엘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언약궤’ 곧 ‘말 씀’으로 이 땅에 오셨고, 이스라엘이 잃 어버린 ‘하나님의 영광’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사실을 사도요한은 이렇 게 증언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

이동훈 목사 삼성장로교회 담임 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사랑하는 여러분, 사라진 이 언약궤 가 다시 등장하는 곳이 어디인줄 아십 니까? 사도 요한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 의 성전에서 이 언약궤를 보았습니다. 이 사실을 성경의 마지막책인 요한계시 록에서 이렇게 언급합니다.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 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계11:19)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은 곧 천국입니다. 요한은 그 성전 안에서 사라진 언약궤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궤와 함께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구약에서 이런 자연 현상들은 하나님이 친히 영광중에 임하 실 때, 곧 심판을 위해 또는 말씀하시기 위해 임하실 때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종말적인 심판이 하나님의 보좌부터 시 작되며 그 심판이 또한 하나님의 언약 에 근거한다는 것을 사도 요한에게 보 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 언약궤는 언약 의 실체로 오셔서 그 언약을 성취하신 예수그리스도, 그리고 재림하셔서 그 언 약을 최종적으로 완성하실 예수 그리스 도를 통해 다시 새롭게 회복된 언약궤입 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히 회 복된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들도 사 도 요한처럼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 전에서 그 안에 놓인 언약궤를 통해 보 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영광스러 운 언약궤를 다시 볼 그 날까지, 언약궤 의 실체이시며, 하나님 영광의 실체이신 예수님을 마음속에 잘 모시고, 그 말씀 에 순종하며 사십시다. 그래야 떠나 버 린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삶을 통해 다시 세상 속에 밝히 드러날 것입니다.


목회 칼럼

13

2020년 3월 13일

구원하여 주시는 전능자 신화나 전설, 동화, 소설 등에서는 새나 우렁이, 곰, 여우, 물고기 등의 동물이 이러 저러한 이유로 인하여서 사람이 되는 이야 기들이 있다. 사람이 되어서는 온갖 체험 을 하고 선한 일을 한다는 내용이다. 불가 능한 사건들을 전개하면서 흥미와 의문과 상상을 발생시킨다. 그런데 그것들보다 더 불가능하고 놀라운 사실은 생명이나 움직 임이 없는 진흙이 감히 사람이 되는 것이 다. 생명을 창조하시고 보전케 하여 주시 는 전능자만이 진정한 구원자도 되어서 영 생하게 하시는 진리를 사모하고 지키고 체 험하면서 전능자의 작정하심과 뜻과 목적 과 목표와 계획을 이루어 가야 한다. 그래 야 행복한 자가 될 수가 있는 사실을 인정 하고 그를 송축하고 영광을 돌리면서 교 통하는 것이 신앙과 지혜이다.

님의 뜻을 깨달은 요나는 마침내 니느웨 성으로 가서는 그 백성이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케 될 것이라고 외쳤다. 사람들이 멸 망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죄악을 회개하고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를 하였다. 하나님 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셔서 그들은 생존하 였다. 그러나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하여야 할 요나는 죽어 마땅한 니느웨 백성이 생 존하는 것을 보면서 분노하였다. 영문 성 경에, 하나님께서는 “네가 성 낼 권리가 있느냐?”고 기록한다. 사람들로서 하나님 의 일과 뜻에 대하여 분노할 권리가 없는 사실을 잊고 사는 것이 큰 시험임을 새삼 깨닫는다. 모세와 같이 그의 백성을 위하 여 고생하고 그들에게 죽을 위기까지 당한 모세도 그들의 연속적인 죄악으로 인하여 의분을 내었다가 결국에는 하나님의 약속 하신 땅을 밟지 못하고 말았다. 모세보다 못한 사람들로서 믿음 대신에 욕심을 내 고, 소망 대신에 욕망하고, 사랑 대신에 집 착을 하면서 분노와 미움과 비난과 정죄와 심판을 하곤 하는 인생들이다. 심지어 하 나님의 은혜와 자비와 오래 참으심으로 생 존하면서도 불의 불법 등을 하면서 분노 를 내고 마귀짓을 비롯하여 온갖 죄악을 행하고 세상과 지구와 인류 멸종을 애쓰는 사람들도 있는 세상이다.

하나님과 사람들의 관계를 예수님께서는 가장 잘 표현을 하셨다. 하나님은 토기장 이요 사람은 토기라는 것이다. 토기가 무 슨 권리가 있으리요? 토기는 토기장이의 마음과 뜻과 원대로 사용되거나 감사하면 서 처신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래야 자신 과 환경과의 싸움에서 극복하거나 이기고 시험과 고난과 화와 재난과 재앙과 멸망을 줄이고 하나님의 약속과 응답과 함께 하심 을 체험하고 천지에 유익한 자가 되고 하 나님의 자녀로서 인정을 받으며 천지에서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있어서 하나님 복되게 살 수가 있는 것이다. 의 예언을 대언한 두 제사장이 있었다. 그 들이 예레미야과 스바냐이다. 예레미야는 물속에 던져지고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 제사장의 아들로서 제사장 직을 하는 중

예배 안내

에 우상숭배는 물론 경건하고 무고한 사람 들까지 죽이고 독재한 므낫세의 악행으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와 형벌과 교훈을 다섯 왕들의 시대를 통하여 계속 예언하였고, 바벨론에게 항복을 하면 생존하리라고 말 을 함으로 말미암아 고난과 죽음의 위기들 을 계속 당하였다. 그러나 유다의 멸망에 도 불구하고 생존하였고 다른 생존자들이 그가 원치 않는 애굽으로 끌고 가다시피 하여서 그곳으로 가서는 인생을 마치었다. 스바냐는 히스기야 왕의 현손으로서 제 사장 직을 하는 중에 유다의 죄악과 멸망 과 생존과 회복과 성공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를 예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 다의 관리들은 자기 욕심과 권세를 위하 여 더욱 죄악을 행하였고 선지자들과 제 사장들은 진리를 왜곡하면서 자신들의 유 익을 추구하였고 하나님의 이름과 말씀을 가리었고 성전을 더럽혔다. 스바냐는 제 사장 직을 계속 행하였으나 시드기아 왕 이 바벨론 군사에게 붙잡혀 그의 자녀들 이 죽임을 당하고 두 눈이 뽑히고 바벨론 으로 끌려가는 것을 목도하였고 그도 결 국에는 바벨론으로 끌려가다가 죽임을 당 하고 말았다. 스바냐는 유다와 그 백성의 패역함과 더 러움과 악행과 하나님을 외면하고 불순종 하는 삶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 고 경외하고 섬기며 겸손하고 온유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거할 곳을 마련하 여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고 크게 기뻐하 여 주시고 사랑하여 주시고 명성과 칭찬

최요셉 목사

실로암장로교회 담임

을 얻게 하여 주실 것을 대언하였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유다와 그 백성은 죄악 을 꾸준하게 당연지사 화하였다. 여호아하 스 시대에는 애굽이 쳐들어와서는 유다의 금은보화를 도적질하여 갔다. 바벨론은 아 람 블레셋 모압 등의 속국들로 유다를 정 복하게 하였다. 여호야김과 여호야긴과 시 드기야 시대에도 바벨론은 유다를 파괴하 고 사람들까지 도적질하여 갔다. 서기 720 년에 멸망하여서 1945년에 하나님의 약속 으로 이스라엘이 강대국의 보살핌으로 겨 우 회복이 될 때까지 2665년 동안 흩어짐 과 멸시와 차별과 핍박과 학살의 세월을 겪었던 것이다. 예레미야와 스바냐를 통한 하나님의 경 고와 교훈을 달게 받고 회개와 변화하여 서,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답게 살아야 한 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의 날들 을 감하신다고 예수님께서는 마 24:22에서 말씀하셨다. 희로애락 흥망성쇠 그리고 생 사 간에 영혼과 영생이 잘되도록 애를 써 야, 육신과 세상도 희망이 있다. 사람들의 말과 주장과 뜻과 목숨이 아니라 하나님 의 말씀과 명령과 경고와 뜻대로 처신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솔선수범 하여서 하나님께서 주체하지 못 할 정도로 기뻐하시길 기원한다.


예배학 강좌

2020년 3월 13일

14

(제 57회)

“재의 수요일의 영적 의미” 하나님의 은총을 기억하게 하고 누

의미하기도 한다.

재의 수요일의 영적 의미들

리게 하는 교회력의 중요한 절기 가운 데 하나가 ‘재(참회)의 수요일’(Ash Wednesday)로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 이다. 사실 이것은 일상적으로 부르는 구어적인 명칭이며, 공식적인 이름은 ‘ 재의 날’(the Day of Ashes)이다. ‘ 재의 날’은 이날에 성도들이 함께 모 여 이마에 재로 십자가 표시를 하고 하 루를 보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고, ‘참회’라는 말은 재가 가지는 상징성

2. 재는 정화와 순수의 의미를 가지고 있 다. 종려나무 가지가 태워지는 것은 이렇 게 메마른 심령이 ‘성령의 불’로 태워 져 새롭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재를 받 고 살게 되는 사순절은 자신을 깨끗하 게 정화하고, 순수한 본래의 모습, 흙과 같은 존재, 더 이상 태울 것이 없는 자 신의 것으로 남는 생활이 되어야 함을 말해준다.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수요일’이란 용어는 사순절이 보통 주일을 제외하고 40일 전에 지켜지다 보니 언제나 사순 절은 수요일로부터 지켜지는 것 때문에 붙여졌다.

상징으로서의 재의 의미 사순절과 재의 수요일 예배에서 가장

3. 재는 유한성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가지로부터 나오는 재의 의 미는 티끌을 상징한다. 재를 받을 때 듣 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임 을 기억하라”(창 3:19)는 말씀은 인간의 유한성을 일깨워 주는 말씀이다. 결국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유한적인 존 재임이 상징적으로 확인된다.

중요한 상징물 중의 하나는 ‘재’이다. 사순절을 처음 시작하면서 머리에 재를 받으면서 시작한다. 재가 뜻하는 상징을 통해 사순절의 삶을 묵상하고, 그 의미 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렇다면 사순절 첫날에 사용하는 재라는 상징 물이 우리에게 전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1. 재는 자신을 태워 드림의 열정과 헌신 을 의미한다. 재의 예식에 쓰는 재를 마련하기 위해 한 해 전 종려주일에 사용하였던 종려 나뭇가지를 모아서 태운다. 재가 상징하 는 것을 중요시한다면 아무 재나 사용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참회의 수요일에 사용되는 재는 거의 1년 전부터 준비하 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 을 위해서 찬송의 도구로 세워주셨으나 찬양과 감격을 잃어버림으로 메말라 버 린 우리 자신을 태워 정결케 하는 상징 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것은 자신을 모 두 태워버린다는 의미가 있고, 사순절에 하나님께 대한 열망과 열정으로 자신을 온전히 태워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함을

4. 농경문화에서 재는 밑거름이 된다. 태워진 재는 가지고 있던 모든 형체가 사라지면서 자연으로 돌아간다. 흙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명과 성장을 위한 밑거 름이 된다. 재를 받으면서 새로운 삶을 출발하고, 그리스도 부활이라는 새 생명 을 향한 밑거름과 같은 생활이 되어야 함을 일깨워 준다. 5. 마지막으로 재는 참회와 회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재를 이마에 받는 것은 참회와 애통의 마음으로 재를 머리와 온몸에 뒤집어썼 던 구약성경의 전통을 받아들인 것이다. 욥은 고난이 지나간 후 하나님을 뵙게 되면서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 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 이다”(욥 42:6)라고 고백한다. 니느웨 사 람들도 요나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의 메 시지를 듣고서 잿더미에 앉아 통회한다.( 욘 3:6) 예수님께서도 회개하는 모습을 “재를 쓰고서 회개” 하는 것으로 묘 사하신다.(마 11:21, 새번역)

재의 수요일에 그리스도인들은 재를

최형락 목사 덴버한인교회

이마에 십자가 형태로 바르는 안수 예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식을 통해, 이러한 재가 가지고 있는 모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죄를 자백하고 참 든 상징적 의미들을 함께 고백하며, 함 회하는 자의 기본자세이다. 그러므로 참 께 그 의미들에 참여하게 된다. 그렇다 회의 정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예배 행 면 사순절 첫날을 여는 재의 수요일은 위는 자비를 구하는 기도인 ‘키리에 엘 우리에게 어떤 영적 의미들을 전해주 레이손’(Kyrie elesion)이라고 할 수 있 는 것일까? 다. 많은 것을 넉넉하게 가졌고 과학기 술문명의 발달과 함께 인간 이성과 능력 1. 재의 수요일은 지은 죄와 잘못에 대한 을 깊이 의뢰하면서 마치 자신이 주인이 진정한 참회의 시간이다. 고 왕인 것처럼 살아가는 오늘의 세대는 죄는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는 ‘키리에 엘레이손’을 잃어버린 세대이 주요인이 되며, 하나님의 은혜의 강가로 다. 그러므로 예수님 앞에 나아가 간절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다. 그래 함을 가지고 “불쌍히 여겨달라”고 외 서 이사야는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 쳤던 수로보니게 지방의 여인처럼, 그러 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 한 간절함을 가지고 주의 자비와 긍휼 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 을 구하는 자세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사 59:1-2)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복이다. 고 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한다. 하나님 앞에서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 진정한 회개와 돌이킴이 없이 하나님 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재의 수 의 용서의 은혜를 누릴 수 없다. 죄의 요일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참회가 없이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누 절기이며, 그것을 믿고 보좌 앞으로 나 릴 수 있겠는가? 진정한 회개와 돌이킴 아가는 시간이다. 애타는 심정으로 이렇 이 없이 어떻게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를 게 구하는 절기이다. “주여, 자비를 베 누릴 수 있단 말인가? 풀어 주옵소서!” 또한 재의 수요일은 파스칼은 “죄가 많은 것은 분명 악 하나님의 풍성하신 긍휼을 체험하고 그 이다. 그러나 죄가 많으면서 그것을 인 것을 증거하는 절기이다. 헨리 나우웬은 정할 마음이 없는 것은 더 큰 악이다” “우리가 들은 위대한 소식은 하나님이 라고 말했다. 누가복음 18장에서는 자 긍휼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우리를 기 죄를 인정하는 죄인(세리)은 의인으 향한 위대한 부르심은 긍휼의 삶을 살 로 인정받았으나, 자기의 죄를 인정하지 아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하나 않고 의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죄인 님의 긍휼을 구하는 자는 이제 남을 긍 으로 배척된다. 휼히 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재의 수요일은 우리의 죄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인식하게 하고 참 3. 재의 수요일은 인간의 본래의 모습과 유 회하게 하는 절기이기에, 자신을 바라 한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보고, 가정을 바라보고, 교회를 바라보 재의 수요일의 첫 번째 메시지가 참회 고, 이 사회와 역사를 바라보면서 진정 라면, 두 번째는 인간의 유한성을 인식 으로 참회하는 절기의 시작이 되게 해 하는 것이다. 그래서 "흙에서 왔으니, 흙 야 한다. 으로 돌아갈 것임을 기억하라"는 재의 수요일의 메시지는 이러한 인간의 유한 2. 재의 수요일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성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메시지가 된 구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다. 사람의 죄악이 어디에서부터 시작


강단 설교

15

2020년 3월 13일

되었을까? 인간의 ‘유한성’을 망각하

섬길 수 있도록 하는 절기이다.

고, ‘무한성’을 추구하는 데서 비롯되 었다. 창세기의 선악과 사건과 바벨탑 사 건은 유한적인 인간이 초자연적인 신의 수준으로 나아가려는 욕심에서 만들어 진 사건들이다. 인간이 실존적 한계를 뛰어넘어서 신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것 을 성경은 악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일 종의 탐욕이며, 정신분석학자들이 이야 기하는 “영원에 대한 시기심”이 발동 한 것이다. ‘영원성’ 혹은 ‘무한’(immortality) 은 하나님의 영역이다. 하나님과 동등하 게 되려 했던 선악과 사건도 그 본질은 바로 유한한 자신의 모습에 불안해하면 서 그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인간의 욕심 으로부터 나오지 않았을까? 성경은 우 리의 유한성을 설명하면서 티끌(흙)에서 왔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인간 자신에 대한 바른 인식만이 자신을 바로 볼 수 있게 하며, 그러한 유한성의 극복은 무 한성의 상징이신 하나님에 대한 ‘체험’ 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그렇게 할 때 인간 자신의 유한성에 대한 수용 능력이 생기고 삶의 방향감각도 생긴다. 유한성에 대한 인식은 영원을 생각하 게 하고 겸손하게 한다. 또한 주어진 시 간들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게 된 다. 왜냐하면 그는 이 땅에서의 삶이 전 부가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야 함을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유한성

4. 재의 수요일은 은총의 또 다른 시작으 로서의 하나님 바른 섬김의 삶을 살 수 있 도록 해야 한다. 재의 수요일과 함께 시작하는 사순절 은 단지 수난과 고통만을 생각하는 때 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폭포수처럼 쏟아 부어지는 풍성한 은총의 절기이다. 하나님께서 처음 우리를 지으신 본래 우 리의 모습을 되찾게 하는 은총이 풍성 한 시기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재창 조의 시간이며, 하나님의 최고의 피조물 로 지음 받은 존재들이 이제 이 은총을 깨닫고 또 다른 시작을 하는 절기이다. 하나님 앞에 용납받는 것도 큰 복이거 니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은총이다. 그렇기에 사순절은 하나 님의 은혜를 만나는 절기이며 증거 하 는 절기이다. 은혜는 누리는 것이고 전 달하는 것이다. 이제 그 사역을 위해 하 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은총의 옷을 덧 입히시고 우리를 보내신다. 삶의 현장에 서 그리고 예배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바 르게 섬기도록 부르신다. 그러므로 재의 수요일로부터 시작되는 사순절은 하나님의 은총의 자리로 나아 가는 시간이며, 그 은혜를 힘입고 새롭 게 하나님을 섬길 결단을 해야 하는 절 기이다. 그리고 은혜에 목말라하는 세상 으로 나아가 그분을 전하는 것이다.

을 인식하게 될 때, 진정한 존경대상에 대한 구체적 경험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죄렌 키엘케골은 "실존으로서의 인간은 그 자체가 유한성을 드러내지만,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는 진정한 실존의 지 평에 이른 인간은 유한성으로 끝나지 않고 무한성으로 고양될 수 있다."고 말 한다. 재의 수요일은 이렇게 자신의 유 한성을 인식하면서 영원의 세계를 바라 보게 하며, 무한의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5. 재의 수요일은 우리가 주님의 소유가 되 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성경에서 이마에 표시를 하는 것은 소 유권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마 에 십자가 표시를 함으로써 우리를 위 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었 음을 상징한다. 이것은 세례에서 그리스 도인들이 받았던 영적인 표지와 인침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세례식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골 1:16) 제공: 윤애원 원로사모(한인기독교회)

에서 죄와 사탄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

올 부활을 준비하는 새로운 시작의 시

의와 그리스도의 노예가 되었음을 고백

간인 것이다.

하는 것(롬 6:3-18)과 같은 의미를 갖는 다. 이것은 또한 요한계시록에서 묘사하

나가는 말

고 있는 선택받은 14만 4천 명과 같이

사순절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머리에

하나님의 종들로서 의인의 길을 따라 살

재를 얹고, 사순절의 참 의미를 깨우치

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므로 재

면서 영적 순례의 기간을 시작한다. 이

의 수요일과 사순절은 그 놀라운 사랑

렇게 재의 수요일과 사순절은 하나님께

과 치유하시는 은혜 앞에서 감격하는 절

로 향한 영적 발돋움의 시간이다. 가장

기이며, 새로워진 신분으로 인해 찬양하

깊숙한 자아를 향하여, 그리고 세상과

는 절기이다. 사랑을 고백하는 절기이다.

사회와 다른 사람들을 향하여, 그리고 하나님께 향하는 영적 발돋움의 시간이

6. 마지막으로, 재의 수요일은 부활을 준비 하는 절기로 진입했음을 알려주며 소망의 시작을 알려주는 절기이다. 모래밭과 자갈길을 헤치고 걸어온 길, 구불구불한 언덕을 지나 갈보리 언덕에 서 고통의 관을 쓰고 계시는 그리스도 를 기억하는 것이 사순절이라면, 머리 위에 재를 받으며 "흙에서 왔으니, 흙으 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라”는 말씀 을 온 몸으로 받으면서 재를 머리에 뒤 집어쓰고 서 있지만, 머잖아 다시 피어 날 백합을 바라보며 ‘구원의 희망’을 품는 절기이기도 하다.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 사순 절의 기본적인 마음 자세라면, 그 마음 의 바닥에는 그분의 부활을 기다리고 소 망하는 마음이 있다. 부활의 영광을 기 다리면서, 마치 성령님께 이끌려 광야로 들어가셨던 주님과 같이 그리스도인들 은 머리에 재를 얹고 사순절의 광야로 들어가게 된다. 사순절은 화려함과 풍족 함의 삶을 피하고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절제의 삶으로 이어지지만, 그 중심 속에는 언제나 부활의 소망이 있 기에 우리는 백합화가 활짝 피어날 부 활의 아침을 기다리게 된다. 이마에 재 를 얹으며 인생의 무상함을 깨우치고, 우리의 모든 죄를 참회하고 뉘우침으로 그 은혜를 받는 절기이며, 앞으로 다가

다. 이것은 재의 수요일 하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순절 40일 동안 이어져 야 할 부분이요, 일생동안 이어져야 할 삶의 내용이다.

[재의 수요일 예배 내용] 1. 개회 예전: 예배로 부름 - 오늘의 기 도 - 찬송 2. 말씀 예전: 말씀을 위한 기도 - 구약 성경 낭독 - 사도서신 낭독 - 복음서 낭 독 - 말씀 선포 - 찬송 - 사순절 계율 준수 초청 - 시편 교독 - 참회의 연도 3. 재의 안수: 재의 안수를 위한 기도 재의 안수 - 재의 안수 후 기도 4. 성찬 예전: 성찬 찬송 - 성찬 초대 대감사 - 주기도 - 떡을 뗌 - 성찬 분 배 - 기도 5. 파송 예전: 찬송 - 축복과 위탁 위의 순서는 미국장로교의 예배서인 ‘Book of Common Worship’을 한 국장로교출판서에서 번역해서 펴낸 ‘공 동예배서’에서 발췌한 것이다. 재의 수 요일 예배를 가톨릭교회에서만 드리는 것으로 오해하는 개신교인들이 많은데, 사실은 개신교회 중에서도 성공회, 루터 교회, 미국장로교, 미국연합감리교회에 서도 활발하게 드리고 있는 전통적이고 예전적인 형식의 예배이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삼상 15:24)

제공: 서선녀 사모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 146:3~5) 제공: 전제히 권사(덴버할렐루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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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에스라성경통독원

2020년 3월 13일

18

(제83회)

요한계시록 강좌 (15)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희년(Jubilee)이란 팔거나 빼앗겼던 모 든 재산이 다시 원주인에게로 돌아가고, 종 된 자들도 모든 채무를 탕감 받고 자기 가정으로 돌아가는 자유의 해이 다. 7년마다 쉬는 안식년(사람도 쉬고 땅 도 쉬는)의 일곱 번째 해인 사십구 년 이 되는 해 7월10일은 속죄일(Day of atonement)로 이날 전국에서 뿔 나팔 을 크게 부는데 이것을 Jubilee라고 하 며 오십년 째의 희년을 공포하는 것이 다.(레25:8-10) 자본주의는 인류역사상 가장 발전한 자유경제시스템이지만 공평 한 분배가 되지 않고 부(副)와 빈(貧)의 간극이 점점 멀어지는 해악이 따른다. 결국 부요와 가난이 고착화된 계급사회 가 되어 있는 자 10%가 없는 자 90% 를 착취하고 지배하는 악순환이 계속 된다. 그것이 영화 알리타(Alita battle angel)와 기생충(Parasitic)에서 고발하 고 있는 내용이다. 인류역사 속에 뿌리 깊은 이 비극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하나님이 제정 해주신 희년이다. 그러나 이스라엘도 어 떤 국가도 이 희년을 실시하지 않는다. 정치권력자들이 기득권자들이기 때문이 다. 그래서 오직 주님이 오셔야 한다. 희 년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첫 설교는 이렇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 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 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 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 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눅4:16-19) 여기 ‘주의 은혜의 해’(The year of the Lord's favor)가 바로 희년이다. 이 희년의 임박을 선포하는 것이 뿔 나팔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사 2:22) 제공: 김경실 권사(한인기독교회)

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먼 저 뿔 나팔(일곱째 나팔)소리가 크게 울 려 퍼진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 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 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 라,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 겠고...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그가 큰 나 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24:29-31) 사도바울도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 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 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 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살 전4:16-17) 마지막 나팔(일곱째 나팔, Jubilee) 소 리와 함께 주님이 재림하시고 우리는 홀 연히 변화되어 휴거된다는 거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 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 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 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 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 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 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 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 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계 11:15) 일곱째 나팔(Jubilee)이 울려 퍼질 때 알곡 성도들은 홀연히 휴거되어 공중재

림하시는 신랑 예수 그리스도를 신부로 서 영접한다. 그동안 이 땅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가 득담긴 일곱 대접의 재앙이 쏟아지고 큰 성 바벨론(음녀)이 무너진 후 만왕의 왕 이요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이 미카엘군 단을 이끌고 이 땅에 내려와 아마겟돈 전쟁을 통해 짐승(세상정권과 적그리스 도)을 궤멸시키고, 사탄은 천년동안 무 저갱에 가둔 후, 성도들은 영원히 썩지 않을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여 그리스도 와 함께 천년왕국을 누린다.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 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 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 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계 20:6) 이 천년왕국 속에서 비로소 희년이 완 성되며 정치적, 경제적 불공평과 비극 이 사라진다. 이윽고 ‘천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 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 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 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 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 로움을 받으리라’(계20:7-10) 천년왕국동안 이 땅에 남아 번성한 사 탄의 백성들이 있다. 악이 충만한 그들 의 삶은 얼마나 비참하겠는가? 무저갱에 서 풀린 사탄이 그들을 선동해서 나서 보지만 아무리 많아도 싸울만한 가치도 없다. 성냥불에 종잇장 타듯이 하나님이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마 10:28)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 3:23)

제공: 김영옥 집사(덴버한인장로교회)

제공:김정애 권사(실로암장로교회)

맹준호 목사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미주에스라성경통독원 원장 친히 그들을 태워버리고 사탄은 짐승과 음녀와 거짓선지자들이 던져진 유황불 못 속으로 정리해버리신다. 이제 사람의 심판만이 남았다. 역사 속 에 죽은 모든 인류가 둘째로 부활하여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선다.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 신 이를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있는데 책들이 펴 있 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 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 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 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불 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 째 사망 곧 불 못 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지리라’(계20:11-15) 사람은 누구나 다 이 흰 보좌 앞에서 행위대로 심판을 받는다. 그러나 이 행 위심판의 결론은 불 못이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다 불 못에 던져진 다. 행위로 구원받을 자는 없다. 오직 생 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만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천년왕국을 누리다 새 하늘 새 땅에 들어가고, 둘째 부활에 참 여하는 자는 다 행위대로 심판받고 불 못에 던져진다. 내 이름은 정말 생명책 에 기록되어 있을까?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사 2:22) 제공: 박수원 권사(실로암장로교회)


진리의 샘터

2020년 3월 13일

19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악한 것을 버리고… 유지훈 목사 참빛교회

이라고. 물론 한두 명을 해부 하고 이러

그런데 이 문제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

한 증상이 모두에게서 나타날 것이라고

닙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을 되돌아 봐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

야 합니다.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그

3월10일 화요일, 오전 9시30분경, 뉴

나보다 더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독

러한 마음을 우리 가운데도 있기 때문

두 하는 것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욕에서 이 말과 함께 어느 여성이 아시

감에 대하여는 오히려 나태하게 받아드

입니다.

다하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하

안 여성에게 주먹을 날렸습니다. 피해자

리는 모습을 우리는 또 봅니다. 3월11

는 뉴욕의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5가와

일 기준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는

한국에 사태가 악화되기 전, 많은 한

더 안 좋은 상황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6가 사이에 34가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122,000 여명입니다. 사망자는 4,390명

인들도 중국인을 경계하고 그들에 대한

배려하는 그런 마음도 필요합니다. 그리

가해자는 주먹을 날린 후 도망갔고 피

입니다. 그에 비해 독감 감염자는 매년

뒷담화를 하는 것을 봤습니다. 또한 최

고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서로 소통하며

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턱 관절

10억 명이며 사망자는 30만에서 60여만

근에 한국에 다녀 온 분들에 대한 경

힘든 시기에 서로를 격려해야 합니다. 그

뼈가 탈구된 상태라고 합니다.

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직 많은 연

각심과 언어 폭행 사례들도 여럿 접하

리고 무엇보다 서로를 위하여, 의료진들

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앞으로 어떻게

게 되었습니다. 남이 나에게 혹은 우리

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그리고 하루

이러한 일은 단 하나의 사건이 아닙

이 질병이 변의 되거나 퍼져 나갈지 모

민족에 대하여 차별하는 것은 악하다고

속히 바이러스가 퇴치되기 위하여 기도

니다. 영국에서, 프랑스에서, LA에서 아

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 속

생각하지만 내가 남에게 보이는 차별과

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시안들이 폭력을 당하고 아시안 식당을

에 있는 것 같습니다.

증오에 대하여는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네 코로나 마스크 어디 있니, 이 **년아?!”

여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또한 나보다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서로를

앞으로 더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

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시아에서 시작

하지만 이 바이러스보다 더 빠르게 확

이렇게 믿지 못하고 미워하고 증오하는

습니다. 미국에 확진자 숫자는 더 늘어날

됐다고 하여 편견을 가지고 인종차별을

산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이 아니

것입니다. 경제는 더 안 좋아지고 경제적

가하는 사태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것은 그 어떠한 바이러스보다도 악한 것

라 사탄이 우리에게 주는 마음입니다.

어려움을 피부로 느낄 것입니다. 사회는

입니다. 그것은 남을 향한 편견과 그릇

남을 존중하고 그들을 판단하거나 공

서로에 대한 의심과 경계심이 늘어날 것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된 판단과 정죄입니다. 우한에서 바이러

격하는 것을 삼가해야 합니다. 만일 남

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격려하고 소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

스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중국인들, 그리

을 판단하고 공격한다면 우리는 인종차

통하고 위로하고, 그리고 함께 기도하고

떤 사람들의 말을 듣느냐에 따라 코로

고 다른 아시안들을 욕하고 폭력 하는

별로 아시안들을 위협하는 자들과 다를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을 믿는 자들로서

나는 죽음으로 바로 이어지는 심각한 병

인종차별의 사건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바가 없습니다.

어떠한 모습이 사회를 위하고 서로를 위

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일반 바이러

있습니다. 이웃들에게, 직장 동료에게, 심

스와 다를 것이 없는 병일 수도 있습니

지어는 학교 선생에게 인종차별적인 말

물론 서로 조심해야 합니다. 한국, 혹

다.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사람을 해부

을 듣는 사례도 개인적으로 지인들에게

은 다른 곳에 여행을 다녀 온 분들은

니다. 무엇보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우 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

해 본 결과 그의 폐는 완전히 망가진 것

듣고 있습니다. 아시안에 대한 그릇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스스로

나님의 사랑 안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을 봤다라고 중국의 한 의사는 말합니

이들의 생각 때문에 불안감 속에서 지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공중 건강 가이

8:38-39)는 말씀을 기억하고 기뻐하시

다. 그래서 코로나는 너무도 두려운 것

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드라인에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

고 악을 버리고 선을 쫓아 나아갑시다.

보이콧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

하는 모습인지 보이며 나아가야 할 것입

18901 E. Hampden Ave. Aurora, CO 80013 (720) 509-9112 www.truelight.church S Ceylon St

S Biscay St

S Tower Rd

E Hampden Ave

주일1부(영어) 10:00AM 주일2부(한어) 11:45AM (Eng. Translation Available) 어린이주일학교 11:30AM

가정교회 House Church Varies


목양 칼럼

2020년 3월 13일

20

하나님만 바라보며 걸어갑시다 세 친구가 기차가 다니지 않는 녹슨 철

함으로 사실상 이탈리아 국민 6천만 명의

수록 눈을 들어 우리 주님을 똑바로 바라

길 위에서 빨리 걷기 놀이를 하고 있었습

활동을 제한시킨 것입니다. 결혼식 장례식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니다. 두 친구는 좁은 철길 위에서 비틀

금지, 학교폐쇄는 물론 모든 사람들의 외

거리고 자꾸만 미끄러지고 넘어지는데, 한

출을 막은 셈입니다.

오성관 목사

벧엘교회 담임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

서가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마중 나온

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

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야곱은 20년 전

미국에서는 현재 1,000명이 넘는 사람

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

에 형을 속이고 축복을 가로챈 장본인이었

의 확진자가 나왔고, 콜로라도에는 17명

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고 여기에 대해서 에서는 야곱을 죽이겠다

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지사 Jared Polis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

고 칼을 뽑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두 친구가 묻자 한 친구가 대답했습니다.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선언

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

뒤로 돌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뒤에는 삼

“너희는 발밑에 놓인 철길만 보며 걸었

했습니다.

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

촌 라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20

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

년 동안 라반의 집에서 머슴살이, 결혼생

12:1-2)

활, 목양생활을 통하여 수없이 속임을 당

친구만은 떨어지지 않고 똑바로 계속해서 잘 걷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너는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걷 는 거지? 비결이 뭐야?”

지만 나는 철길너머 저 멀리 뭉게구름을

워싱턴 주지사 제이 인슬리(Gov. Jay

보고 걸었으니까.”

Inslee)는 미국이 이런 추세로 확진자가

그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늘어난다면 지금부터 5월 달에 이르면 64,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고 속이고 하면서 원한 깊은 상처를 남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뒤로도

당신이 밟고 있는 현실이 위태롭게 느껴

전 세계적으로 중국이 8만, 이태리가 9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

나갈 수 없는 야곱이 얍복강 나룻터에서

진다면, 위태로운 그 현실만 보고 비틀거

천백, 한국이 7천5백, 이란이 7천백, 일본

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

하나님을 만나고 밤이 새도록 씨름하다가

리거나 낙심하지 말고, 문제위에 혹은 뒤

이 천이백 등등 114,500명이 103개국에서

게 보이리라”(예레미야 33:3)

허벅지 관절이 탈골되고 말았습니다. 그래

에 멀리 서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시면 비틀

산발적으로 발생한 셈입니다.

거림 없이 걷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학교가 문을 닫고, 모든 여행과 모임이

바르게 걸어가도록 계획하신 아름다운 미

캔슬되고, 주가가 폭락하고, 오일 값이 하

래를 여실 것입니다.

락하는 불안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 역병과 재앙을 물리치시고 회복하

서 그는 절뚝거리고 비틀거리며 걷는 사람

실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찬란한 태양이 떠 오르는 아침에 야곱은 이름이 야곱(발꿈치

구약성경 창세기 32장에 보시면 야곱이

를 잡은 자, 거짓말쟁이, 넘어뜨리는 자란

라는 사람은 집을 떠나 타향살이 20년 만

뜻)에서 이스라엘(하나님이 이기신다, 하나

요즘 우리의 현실은 코로나바이러스

이런 어수선한 주위환경만을 우리가 바

에 거부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커

님과 겨루어(씨름해서) 이긴 자란 뜻)로 바

(COVID-19)로 온 세상이 두려움과 혼란

라본다면 틀림없이 우리의 걸음은 비틀거

다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뀌었고,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인생을 맞이

에 빠져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3월10일 현

리고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는 성공한 사람이고, 네 명의 아내, 열한명

하게 됩니다.

재 코로나19 확진자가 7,500명이 넘고 사

이런 때에 도움이나 문제를 해결해 줄 것

의 아들과 딸 그리고 가축이 셀 수 없을

망자는 54명입니다. 이태리는 주세페 콘테

같은 사람을 의지한다면 틀림없이 실망할

만큼 재산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속으로는

주어진 환경과 사람들을 보고 비틀거리

자신의 성격 때문에 늘 불안하고 두려움

는 인생을 살다가 이제는 하나님만 바라보

에 시달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앞길

며 똑바로 걸어가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에는 20년 동안 단절하고 살았던 형, 에

하나님만 바라보며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총리가 9일 저녁 언론 브리핑을 통해 10

것입니다.

일부터 4월3일까지 전 국민 이동제한령을 이탈리아반도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어려운 때일


성지 순례

21

2020년 3월 13일

터키 그리스 성지순례 25회

칭찬만 들은 빌라델비아 교회 (2) 송병일 목사

지진으로 무너진 교회 땅속에서 발견

작은 교회, 큰 능력 빌라델비아 교회는 큰 교회가 아니다. 도시의 주민이 천여 명밖에 되지 않는 다면 교회는 아무리 부흥했어도 백 명, 이백 명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겨 우 자립할 정도의 규모밖에 되지 않는 다. 교회 안에 일을 감당하기에도 힘에 부칠 것이다. 자연히 선교나 구제 사역 은 활발할 수가 없다. 그러나 빌라델비 아 교회는 적은 규모만 보고 한숨짓 지 않았다. 교회 안에 문제만 해결하 려고 골몰하지 않았다. 그들 앞에 펼쳐 진 기회들을 놓치지 않았다. 대규모 선 교관을 지은 것도 아니다. 수백 명의 선 교사를 양성한 것도 아니다. 교인들 각 자가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한 것뿐이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주어진 여건을 최 대한 활용한 교회였다. 도시는 크지 않 아도 교통의 요지였다. 동부에 있는 사 람들이 해안가인 서부로 가고 유럽으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이 바로 빌라델비아였던 것이다. 반대 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유럽에서 소아 시아의 해안 도시에서 터키 동부로 메 소포타미아로 가기 위해서는 빌라델비 아를 거점으로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빌 라델비아 교인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열

린 문이었다. 비록 해외로 나가 복음을 전하지 못해도 그들에게 찾아오는 사람 들을 정성을 다해 돌보아 주었다. 따뜻 한 사랑으로 다가간 것이다. 그리고 그 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였다. 교회 차원 에서 재정과 조직을 동원해서 했던 사역 이 아니다. 오직 교인 각자가 복음에 대 한 열정으로 그런 사역을 감당했던 것 이다. 교회 규모가 적은 것이 결코 문제 가 되지 않았다. 재정이 없다는 것이 복 음 사역에 방해가 되지 않은 것이다. 물 론 당장 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 다. 하지만 주님은 그 모습을 보고 계 셨다. 그리고 요한의 입을 통해서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열린 문의 기회를 놓 치지 않았다고 칭찬하고 계신 것이다.

성전의 기둥이 되는 축복 주님은 이 빌라델비아 교회를 칭찬하 시면서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 시겠다고 축복하신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 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게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 리라”(계3:12). 기둥은 건물을 떠받치는 아주 중요한 구조물이다. 기둥이 없이는 건물을 세울 수가 없다. 솔모몬이 성전

을 건축하면서 두 기둥을 세웠다. 그것 을 이름하여 ‘야긴과 보아스’라고 불 렀다. ‘야긴’은 ‘그가 세우실 것이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보아스’는 ‘ 힘이 그에게 있다’라는 뜻이다. 하나님 의 힘으로 세우시는 것이 성전 기둥의 의미이다. 빌라델비아 교회가 하나님에 게 이렇게 쓰임을 받았다는 것이 놀라 울 따름이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소아시아 7교회 가 운데 가장 작은 교회이기 때문이다. 가 진 능력도 없었다. 그러나 주님이 이 교 회를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모른다. 기둥 에 새긴 이름이 있다. 그 기둥 위에 하 나님의 이름, 새 예루살렘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새겨 놓으시겠다고 하신다. 성지 순례를 가면 종종 순례객 들이 하는 말이 있다. “무엇을 보고 오 셨습니까?”라고 물으면 “허구한 날 돌 만 보고 왔습니다” 이렇게 대답을 한 다. 고대의 역사는 돌의 역사다. 돌을 보 면 어떤 역사가 펼쳐졌는지를 알 수 있 게 된다. 이집트에 가면 고대 건물의 엄 청난 규모의 돌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기둥들마다 온갖 그림과 글씨들이 새겨져 있다. 또한 그 당시 역사를 움 직인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 돌이 만들어진지 수천 년이 흘러갔다.

한인기독교회 담임

그럼에도 그 돌에 새겨진 이름들은 여 전히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처럼 영원토 록 빌라델비아 교회를 하나님이 기억하 시겠다는 것이다. 교회의 크고 작은 것 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 실력과 능력 의 많고 적음이 중요하지 않다. 가진 것 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고 그것만큼만 100% 주 님을 위해 쓰면 되는 것이다. 빌라델비 아 교회는 가장 작은 교회였지만 역사 상 가장 오래 존속했다. AD 1398년 모 슬렘이 그 지역을 정복할 때까지 예수 의 복음을 증거했다. 교회가 처음 세워 진 후 약 1,400년 동안 복음의 깃발을 내리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의 약함을 통해서 가장 크게 나타 나는 것이다.

빌라델비아의 특산물

한인기독교회 Korean Christian Church

담임목사 송병일

주일예배 (본당) 1부 7:55 AM 2부 11:15 AM 영어 9:30 PM

주일예배 (교육관)

금요찬양예배

RCC Bible Study 7:00 PM (교육관)

새벽기도회: 장년: 7:30 PM (본당) 유년부 11:15 AM 화-토 5:30 AM (본당) 청소년부 11:15 AM 어와나: 7:00 PM (교육관) 청년대학부 2:00 PM 청소년부: 7:00 PM (교육관) 목장 (토/주일): OPEN (각 목장)


정성욱 교수의 신학 에세이

2020년 3월 13일

22

(11회)

죽음의 문화 속 '생명의 절대가치' 수호하는 보루되자! 한국 사회는 어느덧 죽음의 문화가 생 명의 문화를 압도하는 시대로 접어든 지

그렇다면 왜 생명이 절대 가치인가라

는 하나님의 대원칙을 사법 영역에 적용 한 것이다. 오늘날 사형제의 존폐에 대

는 질문을 우리는 던져야 한다.

정성욱 교수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오래되었다. 자살률이 세계 최고 수준에

첫째, 모든 생명에 대한 절대주권이 하

한 다양한 신학적, 윤리학적 논의가 있

이르며, 낙태로 인한 유아 살해가 계속

나님께 속하기 때문이다. 모든 생명의 창

을 수 있지만, 그러한 논의가 생명이 가

특별은총에 속한 생명이다. 성경은 일반

되고 있고, 돈에 대한 욕심 원한과 치정

조주는 하나님이다. 그러기에 어떤 피조

진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가치를 약화시

은총에 속한 생명이 절대적 가치가 있

성폭력 등과 연계된 다양한 살인사건이

물도 다른 피조물의 생명을 해하거나 유

키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은 바람직하

음을 천명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일반

너무나 빈번하게 일어난다.

린해서는 안 된다.

지 않다.

은총에 속한 생명은 결국 유한한 생명 일 수밖에 없다. 특별은총에 속한 생명

가족 간의 살해라는 반인륜적·패륜적

둘째, 성경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이런 의미에서 성경은 생명의 절대적

만이 영원한 하나님의 생명이다. 교회는

범죄도 점증하고 있다. 심지어 오늘날에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고 가르친다(창

가치를 존중하고, 생명을 보호하고, 생명

죄와 사망과 마귀의 억압과 저주 아래

는 아무런 이유 없이 충동적인 결정과

1:26∼28). 이것은 인종이나 종족이나 성

을 진작시키는 것이 그리스도인을 포함

서 고통당하는 비참한 죄인들을 해방시

자제력의 부족 때문에 사람의 고귀한 생

별이나 문화적 배경의 차이에도 불구하

한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윤리적 명령임

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한 생

명을 앗아버리는 소위 ‘묻지마 살인사

고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인간은 하나

을 강조한다. 이 시대 한국교회는 이 거

명을 얻고 누리게 하는 사명 즉 전도와

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야말로 생

님의 형상을 가진 자들이며, 따라서 그

룩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

선교의 사명을 부여받았다.

명의 절대가치가 존중되기는커녕 길거리

들의 생명은 절대가치로 존중되어야 한

을 다해야 한다.

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처참하게 밟히는

다는 것이다. 생명에 대한 존중과 경외

안타까운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가 바로 성경이 가르치는 사상이라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불법이 성

것이다.

이 시대 한국교회는 “온 천하에 다 우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성 경이 말하는 생명이 두 가지 차원을 가

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지는”

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는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생명의 절대가치

육신적·생물학적 생명이고, 둘째는 영

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십계명 제6계명에

원한 생명이다. 신약성경에서 육신적인

이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교

서 살인을 금하셨다. “살인하지 말라.”(

생명, 피조물의 생물학적 생명은 일반적

회는 한국 사회를 새롭게 해야 하는 거

출 20:13) 그리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고의로 해친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생 명을 그 대가로 지불할 것을 명령하셨 다. 그래서 살인자에 대하여 사형을 집 행하는 것이 정당하고 의롭다는 사실을 피력하셨다. 이것은 죄의 삯이 사망이라

으로 바이오스(bios)로, 영원한 생명, 하

룩하고 중차대한 사명을 자각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우리에게 증거 하는 생명의 절대가치가 존중되는 문화 를 선도해야 하는 거룩한 사명이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교회에 있다.

Great Love Korean Baptist Church

나님의 생명은 조에(zoe)로 구별하여 표 현된다. 육신적·피조물적 생명은 일반은총에 속한 생명이고,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은

작은 일도 충성하는 교회 (마 23:21-23)

예배 안내 주일 예배 오전 11:00

수요성경공부 (TTE 시리즈) 오후 7:30

목요 모임 (성경통독) 오후 7:30

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마 28:19)는 주님의 명령에 신실하게 순종 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한국교회는 하 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에 게 은혜로 주시는 영원한 생명 냄새가 진동하는 교회로 새롭게 거듭나게 될 것 이다. 한국교회가 이런 방향으로 갱신될 때 한국 사회 역시 더욱 건전한 사회, 생명 경시의 풍조가 사라진 사회, 생명 존중의 문화가 지배하는 건강한 사회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새벽 기도회 (화-금) 오전 5:30 (토) 오전 6:00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사랑!” (엡 2:4)

10700 E. Bethany Dr. Suite 100, Aurora, CO 80014


좁은 길을 걸으며

2020년 3월 13일

23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 됩시다 중국에서 코로라 바이러스가 창궐하 고 전 세계에 확산되어 온 세상이 공포 감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조 국에서의 바이러스 확산세는 최고 단계 인 심각에 접어든지 오래입니다. 전쟁에 준하는 수준의 비상시국이라 하겠습니 다. 사람들의 모든 활동이 위축되어 소 상공인들의 영업뿐만 아니라 대형 기업 들의 사업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정부는 추경으 로 11조를 마련하여 본격적인 지원과 대 처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은 이제 모든 곳이 위험 지역 이 되어 염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 을 방문하는 일은 극히 자제해야 할 상 황이고 실제로 모임들을 축소하거나 아 예 취소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 다. 현재 한국에서는 대부분 지역의 학 교들의 봄 학기 개학이 연기되고 있으 며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대체 하였습니다. 해외 뉴스를 들으니까 어지간해서는 모이는 이슬람의 금요 예배도 중단되었 고 일본 도쿄에서 있을 올림픽을 취소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나기 시작하였 습니다. 미국에서도 다수의 주에서 확 진자와 사망자들이 나와 염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위험을 줄이는 것이 상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에 걸리지 않는 일반적인 방법들이 소개 되고 있습니다. 일단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 입니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 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주의를 기울이 는 것 입니다. 그리고 외출을 자제함으 로 외부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혹여나 한국이나 중국 등 바이러스 확산이 심한 지역을 다녀온

분이 있다면 자가 격리를 시행하여 다른 이들에게 전파될 일말의 여지를 주지 않 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를 피하고 또 피하려는 노력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신 천지 사이비 집단의 한 사람에 의해서 순식간에 번져버린 정황에서 보듯이 다 른 사람들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개인들 이 철저하게 수칙을 지켜주는 것이 무 엇보다 중요합니다. 두려움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를 마주한 입장에서 두려 워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그러 나 두려움을 키우는 대신 이러한 가운 데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 다는 생각입니다 정작 원인 제공자인 신천지는 이런 상 황에서도 위장하고 속이고 감추는데 급 급한 뻔뻔함을 보여주고 있고 일부 몰지 각한 사람들은 허위 메시지로 공포심을 키우고 사재기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음 에도 불구하고 정작 피해를 보고 있는 국민들은 가장 피해가 극심한 대구 경 북 지역에 온정을 쏟아 붓는 모습을 보 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대구 경북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당 하고 있을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것입 니다.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물량 이 생기면 그 지역으로 먼저 보내고 어 떤 이는 아예 마스크를 트럭에 실어 현 장으로 달려가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항쟁시 쓰라린 아 픔을 겪었던 광주의 많은 시민단체들은 이번 일이 남의 일이 아니라 여기어 대 구 경북 지역에 제작한 도시락과 의료품 및 생필품을 보내는 등 뜨거운 형제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세오 목사

신천지가 책임을 회피하며 외면과 허 위로 정부 당국과 방역당국을 어렵게 하고 있는 반면에 선량한 사람들은 그 들의 민낯 정보를 제보하는 등 모든 수 단을 동원하여 이 어려운 국면을 극복 하고자 힘을 합하고 있습니다. 의료진들과 방역의 실무자 그리고 검 사원들은 벌써 두 달 가까이 자신들을 돌보지 않은 채 방역에 혼신의 힘을 쏟 아 붓고 있어 이들 가운데 과로로 순직 한 분도 나왔습니다. 평상시와 같은 근 무 환경이 못 되고 밤낮을 가리지 않 고 전신을 방역복으로 가린 채 일을 한 다는 자체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를 것 입니다. 방역을 지휘하며 국민에게 현황을 보 고하는 책임을 진 여성 공무원이 데일 리 보고를 하는데 그분의 모습이 나날 이 초췌해지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고 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 이 드는 것은 모든 이들의 동일한 마음 일 것 입니다. 그리고 바로 임관한 간호 장교들은 일선 군병원으로 배치도 받기 전에 일제히 대구로 달려갔습니다. 국민 의 어려움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신임 장교들의 그 사랑의 마음이 참으 로 대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바이러스라는 위험에 대처하는 선량한 사람들의 모습과 무자비한 사이비 집단 의 일련의 모습들이 대조되어 보이면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 사람 과 고통에 빠진 이를 돌보지 않고 외면 한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순복음한인교회 담임

모든 분들이 바로 우리의 선한 사마리 아 사람입니다. 그리고 서로를 염려하며 기도와 후원으로 마음을 보태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는 많은 국민들이 바로 선한 사마리아 사람입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가 어려 운 현장에서 우리들에게 들려오고 있습 니다. 이제는 여기에도 그런 선한 이들 이 있다는 소식을 보내주었으면 좋겠습 니다. 미국 콜로라도에도 선한 사마리아 사람들이 있어 마음을 전해 왔다는 소 식입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위험에 노출되 어 고통 중에 신음하는 이웃을 외면하 지 않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의 자비를 행합니다. 이겨낼 수 있다고 위로의 한 마디를 건네고 상처를 보듬고 싸매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그 선한 사마리아 사람 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통 중에 있 는 우리 형제자매 이웃들의 어려움에 동 참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이웃 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을 것 입니다. 그 리고 힘을 내어 일어날 것 입니다. 머나 먼 곳에서도 응원하며 힘을 보태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들이 있음에 우리 형제와 이웃들이 이 위기를 극복해낼 것입니다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 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 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눅 10:34)

방역을 위해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 고 의료와 방역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야훼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출 15:26) 제공: 이명자 권사(뉴라이프선교교회)


변화프로젝트 (36회)

2020년 3월 13일

24

치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을 위하여 3부 치유

그 아픔 속에서도 그는 하나님을 원망

껴질 때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신 게 아니다. 내게 평안이 없었을 때 성

하지 않고 오히려 찬송과 예배를 드린 사

채워달라고 기도하면 언제나 넘치는 기쁨

령께 여쭈어 보지 않은 것이 잘못이었다.

람이다. 욥에게서 우리가 어떻게 상실한

과 평안으로 응답하신다. 기도로 주님께

마음을 치유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배

위로 받는 것은 놀랍고도 멋진 일이다.

키스의 머리만 길에 놓여진 끔찍한 흉

울 수 있다. 102. 책망 (2008. 11. 28) 101. 추수감사절 (2008. 11. 27)

103. 인도자 (2008. 12. 3)

몽을 꾸었다. 주님께서는 내 아이들이 받

영희 맥도날드 목사

(아담스 카운티 교도소 채플린)

(303)919-7492

오늘 아침에 성령님께서 어제 저녁 식

은 충격이 이처럼 엄청나고 큰 것이라고

있느냐고 물었다. 얼마 전에 교회에서 중

특별한 날의 요리사는 언제나 키스였

사 전에 기도를 인도하지 않은 것에 대

말씀하셨다. 며칠 동안 우리 아이들의 상

고등부학생들을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지

다. 온 가족이 모여서 키스가 요리한 맛

해서 책망하셨다. 식사를 하기 전 기도를

처를 치유해달라고 눈물로 기도했다. 내

도할 수 있는 멘토 프로그램을 시작했으

있는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

하자고 할까 말까 하고 망설이고 있었을

가 치유되자 그제서야 아이들의 눈물과

면 좋겠다는 말이 나왔었는데 그때 미셸

는게 우리 집 추수감사절의 풍경이었다.

때 성령님께서 나에게 말씀하고 싶어 하

고통이 눈에 들어오고 가슴에 느껴졌다.

은 니콜을 멘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

음식을 만드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나

시는 것을 느꼈으나 여쭈어 보지 않고 내

는 아들에게 혹시 이번 추수감사절 날

멋대로 결정했던 것이 나의 잘못이었다.

“주님, 아이들의 상처가 얼마나 큰지 알 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고 하면서 기꺼이 하겠다고 했다. 그 후로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

하나님은 나에게 다른 사람들이 나를

“너의 딸 니콜을 도와주어라. 너를 통해

지 몇 년 동안 미셸은 매주 수요일에 니

어떻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서 내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

콜을 픽업해서 자기 집으로 데려가 저녁

“추수감사절 날에 나의 모든 친구들은

말고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게 해 줄 수 있다.”

식사를 같이하고 시간을 같이 보냈다. 미

가족과 식사하기 때문에 나를 초대한 사

대해서만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었다.

부끄럽게도 나는 니콜이 얼마나 도움을

셸이 멘토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니

람이 없어요.”

주님은 나에게 내가 영적인 지도자로서

필요로 하는지 알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콜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딸은 큰 어려

좋은 본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

는 나의 자식들이 어려울 때마다 꿈으로

움을 겪었다. 학교일로 바쁜 나대신 미셸

혹은 음성으로 그들을 어떻게 도와줘야

은 니콜을 보살펴주었다. 하나님의 은혜

하는가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다.

로 미셸은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해 준

에 친구 집으로 식사 초대를 받았느냐 고 물어봤다.

생각해보니 이젠 내가 아들에게 그 환 경을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았다. 근처 킹

나는 눈물을 흘리며 회개를 했다. 하나

수퍼 마켓에 가니 데워먹기만 하면 되도

님께서는 철저하게 나를 훈련을 시키셨다.

록 다 만들어진 음식들을 팔고 있었다.

내가 잘못을 했을 때 그것을 그냥 넘기지

니콜이 고등학생이었고 내가 덴버로 대

기쁜 마음으로 그 음식을 주문하고 플래

아니하시고 곧 지적하여 무엇이 옳은가를

학원을 다니고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처와 여자친구, 그리고 내 친구들을 초대

가르치시고 계신 것에 대해서 감사했다.

꿈으로 보여주셨다. 그 당시에 니콜은 오

것이다. 이제 하나님은 나에게 니콜을 도 와주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104. 능력 (2008. 12. 7)

했다. 식사를 하기 전에 아들의 여자 친구

오늘 저녁에 아들이 여자 친구와 다시

랫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꿈에

가 크리스천인지 몰라서 식전 기도를 생

방문을 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추수감사

다른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 것이었다.

교도소에서 기도를 인도하는 중 주님께

략했는데 성령님께 여쭙지 않고 내가 결

절 저녁식사하기 전 기도 안 한 것에 대

꿈에서 깬 후 하나님께 꿈을 통해서 무엇

서 보여주셨다. 높은 곳에서 예수님께서

정한 일이었다.

해 책망하셔서 회개했다고 말했다.

을 이야기 하시려는가를 여쭈어 보았다.

내 손을 붙잡고 서서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난 후 첫 명절은 가장 힘들다는 통계가 있었는데 나는 하

아들은 나에게 “엄마가 왜 기도를 안 하나”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님의 치유 덕분에 즐겁게 지낼 수 있음

성령님께서 주시는 생각은 생명과 평안

을 감사했다. 그래도 가끔은 허전함이 느

이다. 평안이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주

“너의 딸에게 어려운 일들이 닥쳐 올

“전 세계, 이 세상 모든 곳에 미칠 수

테니, 남편 교회에 다니는 미셸에게 딸을

있는 능력이 내게는 있다.” 주님의 능력

멘토해 달라고 부탁해라.”

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것을

그날 밤 미셸에게 니콜을 멘토해 줄 수

보여주신 것이라 믿고는 감사했다.


수가월드미션

2020년 3월 13일

25

빚더미에서의 탈출 (2) 현대백화점 안에서만 할부로 쓸 수 있 는 그 카드로 딸의 부엌 살림살이를 마 련할 수 있었다. 친정에서 해 줄 수 있 는 것은 소소한 이것밖에는 없었지만 그 래도 하나님께서 친정의 체면을 세워주 셔서 감사했다. 어느 날, 사위한테서 전화가 왔다. 7백 만 원이 생겼다며 우리 부채 얼마를 갚 으라고 했다. 시어머니께서 1200만원을 주셨는데 사위는 집 얻는데 다 쓰지 않 고 내년이면 재개발될 낡고 허름한 아 파트를 월세로 얻어 들어가고 얼마의 돈 으로는 필요한 가구와 가전제품을 사고 그 중 700만원을 떼어 친정에 빚을 갚 으라고 내어 준 것이다. 정말 감사한 일 이었다. 친정에 실망 했겠으나 아무 표 시안내고 도와주는 사위가 정말 믿음직 스럽고 고마웠다. 사실, 대구로 내려간 큰딸 앞으로 교 육청에서 전화가 걸려왔었다고 한다. 복 직하기가 무섭게 은행에서 월급 압류가 들어왔다고. 큰딸은 5월 달에 학교에 출 근을 하자마자 교장선생님께 불려갔다. 교장선생님은 5월 한 달은 지난 필리핀 에 가 있던 1년 동안의 의료보험 밀린 것과 적금 등 의무적으로 내는 것을 공 제해야하니 월급이 나갈 것이 없다고 했 다. 그리고 월급에 압류 들어온 은행에 서 학교 의무금 때문에 한 달이 밀리자 6월 달에는 월급 몽땅(2개월분 5,6월)을 떼어 달라고 하니 어떻게 하겠냐며 물으 셨다고 한다. 딸은 그렇게 하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선생이 되어서 아 이들에게 본이 안 된다”며 지적을 하시 고 심한 꾸중을 하셨다. 딸은 부끄러워 서 얼굴을 들지 못했다고 한다. 딸이 너 무 많은 상처를 받은 것 같았다. 입덧으 로 아무것도 먹지 못해 몸은 바싹 말라 에티오피아 저리가라 하는 딸이 엄마가 저지른 선교회의 빚을 떠안고 아무 변명

도 못하고 교장선생님께 오해를 받고 있 으니 엄마로서 너무 고통스러웠다. 차라 리 내가 당하는 것이 나은데 딸이 당하 는 고통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며칠 후 에 큰딸에게 연달아 월급 압류가 2건이 더 들어왔다. 나는 너무 미안했다. 주님 의 인도를 구했다. 그 때 내가 딸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었다. “딸 의 마음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님 도와주소서! 인내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 서!” 딸에게 주님의 은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도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사위가 준 7백만 원으로 더 이상의 월급압류는 막을 수 가 있었다. 돈을 들고 각 은행마다 급 한 것부터 전화를 했는데 어떤 은행 담 당자는 너무나도 반가워했다. “왜 내가 이 사건을 이렇게 오래도록 가지고 있 었는지 모른다”며 1년이 넘도록 가지고 있으면서 감사가 나올 때마다 조마조마 하면서 가슴 졸이면서도 끌어안고 있었 는데 한 번도 들키지 않았다는 것이 기 적이라고 내게 말했다. 그간의 사정들이 기록된 문서들을 읽고 본인도 교회에 다 니는데 교회에 관계가 되는 것 같아 도 저히 법적으로 넘길 수가 없어 붙들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슷한 상황이 4건이나 되었다. 어떤 은행에서는 우리 서류를 4번째로 넘겨받은 직원이 보증인(남동생, 목사)집 에 압류를 넣기 위해 서류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전화해 주어서 고맙다 고 했다. 그분도 집사님이었다. 역사 깊 은 교회에서 목회를 잘 하고 있는 동생 에게 압류가 들어갔으면 어찌 되었을까 를 생각하니 아찔했다. 농협에서는 법원에 들어가는 서류 속 에 우리 서류가 들어 있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어쩔 수 없이 오후에 법원에

들어가려고 했다면서 다행이라고 나보다 도 더 고마워했다. 채권을 무작정 가지 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놀랍게도 다 교 회 집사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1년 이상이나 카드 대출 건, 그 외 은행이자 불입들의 엄청난 사 건을 붙들고 계셨고, 7백만 원으로 터지 기 일보 직전 은행으로 전화를 하게 해 주셔서 더 이상의 압류는 들어가지 않 게 막아 주셨다. 아마도 딸이 견딜만한 시험까지만 허락하신 것 같았다. 하나님 의 은혜에 감사드렸다. 그렇게 해서 딸에게는 정말 면목이 없 으나 딸의 헌신함으로 6천만 원이나 되 는 선교회의 모든 빚이 다 해결되었다. 월급압류가 들어간 딸은 몇 년간 많은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빚쟁이의 독촉으 로부터의 해방은 뭐라고 형용할 수 없 는 기쁨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살 집까지 마련해 주셨다. 그 당시 김대중 대통령 께서 집 없는 서민들에게 주택은행에서 무주택 자금을 대출 해주라고 발표했다. 우리는 그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으나 어떤 사모님께서 직접 전화 주셔서 이런 혜택이 있으니 대출을 받아 전세로 집 을 얻으라고 알려 주셨다. 우리는 사모 님의 도움을 받아 1200만원 대출을 받 아 전세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은행이자 는 아주 저렴했다. 지금까지 월세를 내 기가 너무 벅찼는데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하나님께서는 2000년 새로운 해에 빚 도 해결해주시고 반지하이지만 깨끗한 집으로 이사도 시켜주셨다. 그리고 또 한 감사한 일이 생겼다. 2000년 8월에는 CTS ‘42번가의 기적’에 2회 연속으로 출연하게 되었다. 큰 환난에서 밤낮 없이 부르짖었더니

이경숙 목사 수가월드미션 대표 하나님께서 깊은 수렁에서 나를 끌어올 리셨다. 우리가 환난과 고통을 만나 죽 을 것 같았으나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 고 부르짖었더니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 에 응답해주셨다. 그러므로 어떤 환난을 당해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나 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불꽃같은 눈으 로 늘 지켜보고 계시므로....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 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 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 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 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 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 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 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 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 라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 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 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고후11:23-30) (이번 호로 '수가월드미션' 이경숙 목 사의 연재를 마친다. 현재 이경숙 목사 는 한국에 거주하며 수가월드미션의 사 역을 지속적으로 감당하고 있다. 놀라 우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수가월 드미션의 사역 위해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리며, 그동안 귀한 원고로 동역해 주 신 이경숙 목사께 감사를 드린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야훼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출 15:26) 제공: 이국형 장로(한인기독교회)


쉴만한 물가

2020년 3월 13일

26

깨어 있으라 포수가 총을 들고 숲속에서 사냥감을 찾

몰입된 일상인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그래

자는 데려가고 다른 한 여자는 버려둠을

고 있다. 그는 오직 사냥감을 찾는 일에 몰

서 그들은 깨닫지 못하고 홍수의 날을 준

당한다는 것이다.

두해 있다. 그가 이런 류의 질문을 할 수

비하지 못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때에

다 같이 일상사에 전념하고 있는 것 같

있을까? 사냥하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사

도 이와 같을 것이라고 주님이 말씀하셨다.

은데 어찌하여 하나님은 다르게 취급하시

본문에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는

는 걸까? 그들은 어떻게 다를까? 들림 받

일상인으로 사는 우리가 바둑을 두는 일

말씀은 노아의 홍수 때와 같이 마지막 때

은 한 남자와 한 여자는 예수 그리스도 안

에 몰입하는 사람처럼, 게임에 몰두해 있는

에도 갑자기 그 날을 맞이할 것이라는 말

에서 구원받을 믿음이 있다는 점이 다르

어린아이처럼 일상사에만 몰입하여 산다고

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마지막 때에도 노아

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본문의 문

하자. 과연 우리는 일상사 가운데 나를 돌

의 때와 같이 일상사에 마음을 빼앗겨, 자

맥에 의하면 들림 받은 자들은 믿음이 있

아보며, 생각하는 나를 생각하며 살 수 있

신을 돌아보지 못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

을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깨어있는 성도들

을까? 영혼이 깨어 있는 삶을 살고 있을까?

닫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라고 해석된다. 주님은 40, 41절에 두 남

냥한다는 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지막 때에 대한

그런데 그 중에서도 주님의 다시 오심을

자와 두 여자의 차별성에 대한 이유를 42,

강론을 하시면서, 깨어 있지 못한 사람들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님은 그들에

43절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그러므로 깨어

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노아의 때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때에 두 사람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

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

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

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

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맷돌질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

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

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마 24:40, 41)

으리라” (마 24:42, 43)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 마 24:37-39)

본문에서 말하는 그 때는 주님이 다시

그들은 깨어 있었다. 이것이 다른 점이

임하시는 재림의 때를 말한다. 또 밭에 있

다. 42절의 ‘그러므로’라는 말은 40, 41절

사람이 먹고 마시고, 시집 장가가는 것

는 두 사람은 밭에서 일상사에 충실한 사

의 논리적 귀결을 뜻한다. 한 남자와 한 여

은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다. 그냥 일상사 일

람[남자]들을 지칭하며, 두 여인은 집에서

자가 주님이 임하실 때 들림 받은 것은 그

뿐이다.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고

맷돌질을 하며 일상인으로 사는 여자들을

들이 깨어 있었기 때문이라는 논리적 귀결

마셔야 하며, 종족 번식을 위해서 시집 장

지칭한다. 요즘의 말로 바꿔 말하면 남자들

이다. 그들은 일상에서 일상인으로만 머물

가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은 직장에서 열심히 돈을 버는 일상에 몰

러 있지 않고 영적으로 깨어 있었다. 그래

이런 말씀을 하신 이유는 사람이 일상사

입하며, 여자들은 열심히 집에서 가정사에

서 들림 받은 것이다. 핵심은 영적으로 깨

를 위해서만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

충실하다는 말이다.

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깨어 있음은 들

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수 없는 존재임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마 4:4).

그런데 그들은, 같은 곳에서 같은 일을

림 받음으로 귀결된다.

해도, 다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니었다. 밭

그렇다면 깨어 있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

노아 당시 사람들이 홍수가 나서 그들이

에 있는 두 남자 중 한 남자는 들림 받고

가? 무엇이 깨어 있다는 건가? 물론 육신

다 멸절되기까지 깨닫지 못하게 된 이유가

다른 한 남자는 버려둠을 당한다. 그리고

이 깨어 있다는 뜻은 아니다. 영혼이 깨어

있다. 이는 먹고 마시고, 시집 장가가는데

집에서 맷돌질을 하는 두 여자 중에 한 여

있다는 것이다. 깨어 있다는 말은 영혼이

이흥섭 목사 써니힐국제학교 교장 민감하게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일상사에만 몰입되어 사는 사람 들은 깨어 있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영혼은 죽어 있거나 잠자고 있다. 깨어 있 는 사람은 영이 살아서 민감하게 기능하고 있는 사람이다. 예수 믿고 영이 거듭나야 깨어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아담의 죄로 인해 영이 죽은 사람에게는 영이 깨어 있다거나 잠자고 있 다고 말할 수 없다. 영이 살아있는 사람에 게만 적용된다. 영이 거듭나지 못한 사람 들은 혼의 감각으로만 산다. 혼이 깨어 있 어서 아무리 깊은 철학적, 종교적 사색을 한다고 해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받을 수 없다. 영이 죽어 있어 하나님과 교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 믿고 영이 거듭난 사람일지라도 영 적인 삶에 나태하면, 영적으로 잠을 자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 그러면 영의 감각이 무뎌져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며, 하 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 그 리고 영적인 때를 분별하지 못하여 준비할 기회를 놓친다. 그래서 믿음이 있는 자들 은 영이 깨어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 사는 것은 일상인 으로 살면서 동시에 신앙인으로 사는 것이 다. 그것도 영이 깨어서 사는 것이다. 깨어 있어야 마지막 때 들림 받는다.


내면을 향한 여정

2020년 3월 13일

27

정봉수 목사 들꽃 피는 마을

존귀하게 되리라! 이사야52:13-15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13) ................................................,................... 예수의 십자가 수난의 길과 그의 높아지심에 대하여 가장 명확하게 표현된 성경말씀입니다. [그는 연한 순처럼,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처럼 주 앞에서 자랐으니 그에게는 풍채나 위엄이 없고 우리의 시선을 끌 만한 매력이나 아름다움도 없다.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고 슬픔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되었으니 사람들이 그를 외면하고 우리도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질병을 지고 우리를 대신하여 슬픔을 당하였으나 우리는 그가 하나님의 형벌을 받아 고난을 당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가 우리의 죄 때문에 찔림을 당하고 상처를 입었으니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게 되었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고침을 받았다]-(사53:2-5). 온실에서 고이 자란 화초가 아니라 광야 들판에서 흔들리며 핀 들꽃처럼 생명력 강하게 살아가신 나사렛 예수. 인생은 흔들림 속에서 태어나 온갖 바람에 흔들리며 꽃을 피워냅니다.

누가 나를 도와 줄 것인가? 시편Psalms 121:1-8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1-2) .......................................................,................... 인간의 삶이란 살아 움직이기에 변화무쌍(變化無雙)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인간에게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 가족, 친지, 신앙공동체? 어떤 조건이나 자신의 이익에 의하여 헌신짝 버리듯 버릴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증명되고도 남습니다. 영원하지 않은 것을 영원하게 생각하다 뒤통수를 맞고 가슴 아파하는 일이 우리네 인생사에 얼마나 많습니까? 어찌보면 진실이 아닌것을 진실처럼 믿다가 남은 아픈 상처입니다. 매일 매일 의지해야할 것은 사람이 아닙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자신과 뜻이 다를 때, 한 순간에 안면을 바꾸는 것이 사람이라는 존재아니던가요? 사람은 의지하거나 믿는 대상이 아니라 그냥 사랑의 대상일뿐입니다.

고난당함은 힘겹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 그 따름이 그를 높여 지극히 존귀한 자가 되셨으니 용기 내어 그를 따라 나서 봅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시인은 그렇게 고뇌하다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 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고난도 즐거움으로 변화시키는 다시 살아남이 그에게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도움이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하나님께만 의지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께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게 되었을 때, 비로소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피닉스 <들꽃피는 마을>에서 정봉수 피닉스 <들꽃피는 마을>에서 정봉수 (ooreekmc@hanmail.net)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아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사 58:8-9)

제공: 강경자 집사(오로라침례교회)


재미있는 창조과학 이야기

2020년 3월 13일

28

22회

창조 직후에는 땅이 혼돈하고 공허했는가? 얼마 전에 인터넷으로 서울의 어느 교 회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가 하나님의 창 조 사역을 다르게 해석하는 것을 보고 깜 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창조 이전에 땅이 있었는데 그 땅이 “혼돈하고 무질 서했다”라고 설명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석하면 아무것도 없는 완전한 무에서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의 창조 사역을 기록한 창세기 1장은 잘 못된 기록이 되는 것이다. 창조 이전에는( 실제로 이전이라는 단어조차도 시간이 창 조된 이후의 개념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지만) 아무것도 없었고 하나님 한 분만 계셨기 때문이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 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 니라(창 1:2)”라는 말씀을 창조 이전의 상 태, 또는 창조 초기의 혼돈과 무질서 상 태라고 해석하는 신학자들이나 성경주석 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신학자의 의견일 뿐 성경과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창조 과학에서는 이 구절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를 설명하고자 한다.

재한 상태에서 그 존재하는 것(재료)을 사 용하여 만물을 창조하셨다면 하나님은 전 능하신 분이 될 수 없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 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 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 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출 3:13) 라는 모세의 질문에 “하나님이 모 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 라”(출 3:14)라고 대답하셨다. 하나님 한 분만 스스로 존재하는 분이시기 때문이 고 창조 이전에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 다. 시간, 공간, 물질, 어둠, 개념, 생각... 등등 모든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 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혼돈과 공허를 “하나님이 창조 하시기 이전에는 땅이 혼돈했다”라고 해 석하게 되면 창조 이전에 이미 땅이 있었 다는 말이 되고 무에서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은 무너지게 된다. 하나님만이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만물 을 창조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창조 이전에는 어떠한 환경이었을 까? 하나님은 완전한 무에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만물을 창조하셨다. 창조 이전 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완전한 무 상태에 서 하나님만이 홀로 운행하고 계셨던 것 이다. 우리는 하나님만이 무에서 만물을 창조하시는 전능하신 창조주임을 믿고 있 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이미 존

창조 초기에는 땅이 무질서했는가? 그렇다면 혼돈과 공허를 “창조 초기에 는 땅이 무질서했다”라고 해석하면 어떠 한 문제가 있고 왜 이렇게 해석하는 경 향이 있을까? 진화론 과학에서는 지구가 Big Bang( 대폭발)에 의하여 46억 년 전에 만들어졌 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대폭발 초기에는 무질서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가면서 점

점 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Big Bang 가설은 무질서했던 지구가 질 서를 갖추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반드 시 필요했을 것이라는 가정이 전제된 가 설에 불가하다. 유신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하나 님이 Big Bang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지 구를 창조하셨다는 타협이론을 주장하기 도 한다. 진화론 과학도 받아들이고 성경 도 받아들이는 교묘한 이중 태도를 가지 는 것이다. 그런데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첫째 날에 지구를 창조하시고 셋째 날에 식물 을, 다섯째 날에 동물을, 여섯째 날에 짐 승과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생물이 거주할 땅을 무질서하게 창조하셨을까? 성경은 이렇게 해석할 여지를 근본적으 로 차단하고 있다.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 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 을 만드셨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 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 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사 45:18)에서 알 수 있듯이 땅은 사람이 거주하도록 견고 하게 창조하셨고, 혼돈하게 창조하지 않으 셨음을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라는 기록의 성경 역본 비교 우리가 사용하는 개역개정에 기록된 “혼돈과 공허”를 히브리어 원어에서는 ‫הֹּת‬ ֫ ‫( וּ‬tohu)와 ‫הֹּב‬ ֫ ‫( וּ‬bohu)로 기록하고 있 고, 다른 번역본에서는 땅이 혼돈하고 공 허하며(새번역), 땅은 아직 모양을 갖추지

정병갑 (고신대 명예교수) 않고 아무것도 생기지 않았는데(공동번 역), 짜임새 있는 모습이 아니었고 생물 하나 없이 텅 비어 있다(쉬운성경)와 같 이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영어 성경에서는 without form, and void(KJV), formless and empty(NIV), without form and void(ESV), formless and void(NASB) 등으로 기록하고 있다.

혼돈과 공허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앞에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혼돈과 공 허는 “형태가 없고 텅 비어 있다”로 해 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다. 그렇 다면 첫째 날 땅(지구)은 왜 형태가 없고 텅 비어 있다고 기록한 것일까? 첫째 날 땅(지구)은 물로 덮여있었고 생 물이 아직 창조되기 전이었다. 따라서 땅 은 물속에 잠겨있기 때문에 형태가 없고( 보이지 않았고) 생물이 없었기 때문에 텅 비어 있는 것이다. 물로 덮여있어서 보이 지 않았고 생물이 없어서 텅 비어 있던 땅을 무질서했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땅을 사람이 거주하게 하실 목적으로 혼돈하 게 창조하지 않으셨다고 분명하게 기록하 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은 진리의 말씀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creationisfact@gmail.com)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29

2020년 2월 28일

중국 우한에서 온 선교편지

누구를 기쁘게 하랴? 오늘날 교회들에게 찾아온 다른 복음은

을 믿는다는 것은 환경이 어렵고, 하는 일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전세계

무엇일까요? 교회연합과 단일화 운동을 벌

이 잘 되지 않는다할 지라도 예수님과 함께

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좋은 소식

이 면서 기독교 외에도 구원이 있다는 목소

교제하며 살아가는 것에 복으로 삼습니다.

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이 있습니다. 그

리를 조금씩 내고 있습니다. 산의 정상은 하

안성훈 목사

덴버소망교회

발의 주인공은 바로 중국 우한 선교사

나이지만 정상으로 가는 길이 여러 갈래인

바울은 다른 복음을 좇고 있는 갈라디아

것처럼 구원도 여러 가지 길이 있다고 말합

교인들을 향해 쓴소리를 내었습니다. 내가

니다. 이러한 주장은 우리가 경계해야 할 다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

얼마 전에 우한에 있던 한국교민들이

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믿음의 말씀인 좋

른 복음인 종교다원주의입니다. 세상 사람

를 받을 것이라(갈1:8) 책망했습니다. 이 말

한국정부의 도움을 받아 한국으로 철수

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보내신 자를 위

들과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서로를 인정하

을 듣는 갈라디아교인들이 마음이 어떨까

했는데, 그중에 우한 한국선교사님들은

해 사명을 다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아름

고 비방하지 말며 평화를 도모하자고 주장

요? 저주를 받고 기분 좋을 사람이 아무도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중국 사

다운 발이 있습니다.

하는 종교에 매력을 느낄 것입니다.

없을 것입니다. 저주까지 해야 할까? 좋은

람을 사랑하고 그들의 모습과 같이 되어

말로 하면 안 될까? 저주하기까지 쓴소리를

한 사람이라도 구원하기 위해 전염병으

코로나 사태를 보며 두려워하며 욕하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내가 곧 길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제 내가 사람

로 어렵고 고통당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

고 비난할 것만 아니라 우리가 이들을 위

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말미암지 않고

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

습니다. 고난에 처해 있는 믿음의 형제들

해 기도해야 하 지 않겠습니까? 중국 우

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느니라!(요14:6) 주

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

을 두고 어떻게 떠나겠는가라며 눈물로

한에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중증상태에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

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

소식을 전했습니다. 우한 선교사님들 편

있는 생명과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합시

을 얻으리라(행16:31) 누구든지 예수의 이름

이 아니니라”(갈1:10)

지 중에서 한 편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 생명이 있을 동안에 예수님을 영접하

님들입니다.

하고 비난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고통과 위기 속에서도 사명자의 삶을 사

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행2: 18)

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기 바울이 저주하기까지 쓴소리를 내는 것

선교사님은 현지 리더들을 세우고 가

도록 기도합시다. 성령께서 그들의 마음

오직 예수님을 믿는 것만이 구원이 있습니

은 그리스도의 종이기 때문입니다. 종이라

르치며 훈련 중에 있었습니다. 훈련 중에

을 위로 해주심으로 공포와 걱정과 슬픔

다. 복음에 대한 진리의 문제는 우리가 결코

는 것은 주인을 기쁘게 하는 사람입니다.

“사명자는 사명을 따라 움직이고, 상황

과 절망 감속에서 해방되도록 주님의 평

용납하거나 물러날 수 없습니다. 교회에 찾

바울의 주인은 누구인가요? 예수님입니다.

을 따라 움직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현

강 가운데 온 몸과 영혼이 회복될 수 있

아온 또 다른복음은 무엇인가요? 다른 종

예수님을 기쁘게 하고 좋게 하는 것이 무

지 리더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훈

도록 믿는 자들이 앞서서 기도해야 할

교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기복적인 신앙입니

엇인지 알기에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저주하

련 받은 한 학생이 말씀대로 사명자의

것입니다.

다. 예수님을 도깨비 방망이처럼 이 땅에서

기까지 쓴소리와 책망을 하는 것입니다. 다

삶을 살다가 감염의심환자로 입원했다는

복을 얻기 위한 도구로 예수님을 믿습니다.

른 것은 잊어버려도 이것 하나만 기억합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건강과 성공과 번영을 빕니다. 자신의 유익

다!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다. 사람을 만족

위해 사명자로 살아가는 지체를 두고 한

을 위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시키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좋으시게, 하

국으로 떠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자기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

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종임을 기억하는

의 유익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다 중국이 전염병의 발원지다 욕

예배 / 모임 주일 예배 1부 오전 8:00 2부 오전 11:00

주일학교 오전 11:00

수요 예배 오후 7:30

학생회성경공부 (토) 오후 4:00 청년부예배(주)오후 2:30


문서선교 후원을 감사드립니다 그의 성호를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마다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항상 그의 얼굴을 찾을지어다 그의 종 이스라엘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의 행하신 기사와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법도를 기억할지어다 대상 16:10~12) 제공: 빛과소금뉴스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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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오후 12:30 수요연합기도회 수요일오후 7:30

4905 E. Yale Ave. Denver, CO 80222 / www.calvarykorean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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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269-9192, 443-754-0888

덴버에덴교회 손재흥 목사 주일1부: 오전 7:30 주일2부: 오후 1:00 수요성경공부: 오전 10:30 금요기도회: 오후 7:30 어린이주일학교: 주일오후 1:00 어린이/청소년 성경공부: 주일 오후 3:30

16051 E. Dartmouth Ave Aurora, CO 80013

15099 E Hinsdale Dr. Centennial CO 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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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203-6357 / EdenKoreanChurch.com

드림교회 김창훈 목사 주일예배(한/영): 오전 11:00 Youth/어린이부: 오전 11:00 수요기도회: 오후 7:30 성경통독: (금)오후 7:30 새벽기도회: 오전 6:00

주일예배(한/영): 오전 11:00 Youth : 오전 11:00 금요성령집회 : 오후 7:30 새벽기도회(화~토) : 오전 6:00 성경교리대학(주일) : 오후 1:30 주중제자훈련 (화) : 오전 10:00

허성영 목사 주일 1부: 오전 7:30 주일 2부: 오전 11:40 새벽기도회: 화-금 오전 5:30 토 오전 6:00 수요성경공부: 저녁 7:30 5400 S. Yosemite St. Greenwood Village, CO 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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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현 목사 주일예배 : 오전 11:00 금요성령집회 : 오후 7:30 새벽기도회(화~금) : 오전 6:00 성경대학(주일) :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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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선교교회 수요성경공부(TTE 시리즈): 오후 7:30 목요 모임(성경통독): 오후 7:30 새벽기도회(화-금): 오전 5:30 (토) 오전 6:00

10700 E. Bethany Dr. Suite 100 Aurora, CO 80014

모임 21755 E. Smoky Hill Rd. Centennial, CO 8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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