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ght and Salt Christian Newspaper

Page 1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고후 1:5)

제 11권 6호

The Light and Salt News

2021년 3월 25일 발행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눅16:3)

부활은 죽음의 무덤돌을 굴려 버리고 생명이 승리하신 날입니다. 부활은 절망의 무덤돌을 굴려 버리고 희망의 꽃이 피어난 날입니다. 부활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무덤돌을 굴려 버리고 행복 바이러스로 우리에게 기쁨을 주신 하나님의 사건입니다.

덴버 교역자 연합회


목차

2021년 3월 25일

목차 교계소식 내면을 향한 여정 강단설교 목회칼럼 하나님의 구원섭리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10분 성경 한권 읽기 시리즈 예배학 강좌 은혜의 샘터 진리의 샘터 목양칼럼 정성욱 교수의 신학 에세이 에콰도르 이야기 좁은 길을 걸으며 베드로전서 강해 내 주의 은혜 강가로 변화프로젝트 나의 노래, 나의 기도 재미있는 창조과학 이야기

2 3-6 7 8-9 10 11 12-13 14 15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발행처: 빛과 소금 뉴스 2821 S. Parker Rd. #409 Aurora, CO 80014 (303) 667-2778 E-mail: thelightandsalt@gmail.com 발행 겸 편집인: 최성애 디자인: 최수정 Facebook page나 블로그에 들어오시면 매회 발행되는 디지털 카피를 보실수 있습니다. thelightandsaltnews.blogspot.com

4월은 8일, 22일 발행됩니다. 빛과소금뉴스는 매회 2,000부씩 발행됩니다. 【빛과소금뉴스 PICK-UP 장소】 덴버지역: H-Mart 볼더지역: H-Mart 웨스트민스터점 콜로라도스프링스: 한국마켓, 썬마트

본지는 어떠한 특정 개신교 교단과 연관되어 있지 아니합니다. 본지의 개제되는 모든 설교와 칼럼, 신앙간증 및 수기는 오직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글들로 하나님의 영광과 독자들의 신앙 증진에 초점을 맞춥니다. 단, 보도기사는 본사의 신앙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빛과 소금 뉴스는 바로 여러분의 교회, 가정, 개인의 신문입니다.

빛과소금뉴스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기고 김병수 김창훈 노윤호 박현수 손창달 송병일 안성훈 오성관 오세오 유지훈 이동훈 이영희

목사 목사 장로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Rev. McDonald)

이재덕 목사

이형만 이흥섭 임동섭 장석현 정병갑 정봉수 정석현 정성욱 천경우 최요셉 최요한 최형락

문서선교에 동참하는 개인, 교회, 단체, 사업체 목사 목사 목사 목사 교수 목사 목사 교수 목사 목사 목사 목사

강경자 집사 국제언어서비스 김경숙 보험 김경실 권사·김성애 성도 김영자 집사·김정애 권사 덴버소망교회 덴버영락교회 덴버제일감리교회 덴버지역교역자회 덴버한인교회 덴버할렐루야교회 맹성자 원로사모 믿음장로교회 박노복 장로 박로렌 부동산

박수원 권사 박영돈 부동산 박정순 원로사모 벧엘교회 볼더아름다운교회 삼성장로교회 서선녀 사모 섬김의교회 성경혜부동산 성시화운동 콜로라도 지부 세계기도일예배 순복음한인교회 신민식 • 신경원·신정원 성도 신동윤 종합보험 실로암장로교회

윤애원 원로사모 윤찬기 CPA 이국형 장로 이계원치과 이성선 커머셜 융자 이승우 CPA 이영범·이은정 성도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 전제히 권사 / 정순이 권사 참빛교회 추경남 부동산 콜로라도장로회 큰사랑교회 / 트리니티교회 한명옥 권사 한인기독교회/UNI Financial Marketing

2


교계 소식

2021년 3월 25일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 창립 35주년 기념 임직식

2021년 부활절 주일

2021년 4월 4일(주일) 오전 11시

2021년 4월 4일(주일)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다음과 같이 임직식 을 갖는다. 팬데믹 상황으로 초대하지 못하지만, 새롭게 임명되는임 직자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 자세한 사항은 지면 17을 참조하 면 된다. ● 일시: 4월 4일 ● 임직자: 장로권사집사-

(주일) 오전 11시 남익희 정용수, 백창기(명예) 김보혜, 김주실, 조광현, 조혜숙, 최영민

4월 4일 주일은 부활절 주일이다. 올해는 팬데믹으로 인하여 덴버지역에서 매년 드리던 부활절 새벽 연합 집회는 개최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능하면 본교회나 가까운 교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주일예배에 참석하기를 부탁드린다.

● 장소: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 본당 3095 S. University Blvd. Englewood, CO 80113 ● 문의: (303) 753-8823

문서선교에 여러분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본지를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 기도로 ♣ 시간으로

3

♣ 재능으로 ♣ 물질로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빛과소금뉴스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303) 667-2778 / thelightandsalt@gmail.com 2821 S. Parker Rd. #409 Aurora, CO 80014

사정상 참석하기 어려운 분들은 형편대로 흩어진 교회로 가정에서 부활 주일을 기억하며,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길 기원한다.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다시 사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큰 능력과 소망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인터넷으로도 빛과소금뉴스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 블로그에서! : thelightandsaltnews.blogspot.com ● Facebook에서! : www.facebook.com/TheLightandSaltNews

오직 예수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빛과소금뉴스’혹은 ‘The Light and Salt Christian Newspaper’로 검색해 주세요.

Great Love Korean Baptist Church

작은 일도 충성하는 교회 (마 23:21-23)

예배 안내 주일 예배 오전 11:00

수요성경공부 (TTE 시리즈) 오후 7:30

목요 모임 (성경통독) 오후 7:30

새벽 기도회 (화-금) 오전 5:30 (토) 오전 6:00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사랑!”(엡 2:4)

10700 E. Bethany Dr. Suite 100, Aurora, CO 80014


교계 및 지역 소식

4

2021년 3월 25일

Aurora Asian Pacific Community Partnership

오로라 아시안 지역사회를 위한

COVID19 백신 1차 접종 실시 기사: 최성애

공 마리아 씨가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었다.

오로라

아시안 지역사회 공동체 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지 난 17일 덴버제자교회와 20일 뉴라이 프선교교회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행 사는 Aurora Asian Pacific Community Partnership(오로라 아시안 태평양 지역사회 파트너십)에서 후원하 고, Colorado Asian Health Equity and Practice (CAHEP)에서 콜로라 도 주 정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백 신을 접종하는 행사로, 이승우 장로 (AAPCP 공동의장)가 주관했다. 제공 된 백신은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은 같은 장소에서 4주 후 에 시행한다. 접종 장소를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두 곳의 한인교회에서 제공하 고, 예약을 전화로만 영어나 한국어로 받은 관계로 많은 한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13일 14일 양일간 콜로라도 역대 기 록적인 폭설이 있었고, 간간이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17일 수요일 오전 10 시부터 2시까지 덴버제자교회에서 실 시된 접종은 일사불란한 20여 명의 덴버제자교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 로 시작부터 끝까지 원활하게 진행되

이날 행사에는 총 5명의 간호사들 이 동원되었는데, 그중에는 한인 간호 사도 있어서 백신 접종에 관하여 자세 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접종이 완 료됨과 동시에 접종 카드를 받고, 대기 실에서 15분간 이상 유무 경과를 관측 한 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1차 접종을 받은 공마리아 씨는 “ 기쁘다. 백신을 맞기 전에는 불안하고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접종을 하니 불안이 사라졌다. 백신을 맞기를 잘했다. 아주 좋다”고 소감을 밝히며 환히 미소지었다. 자원봉사자 이선영 집사는 “한인 들을 위하여 봉사할 수 있어서 기쁘 고 보람이 있다. 다른 접종 장소에서 도 봉사하기도 했지만, 한인이나 아시 안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오늘 이렇 게 많이 참여하여 접종을 받으니 참 기쁘다”고 마치 자기 일처럼 진심으 로 기뻐하였다. Aurora Asian Pacific Community Partnership에서는 1차 백신 접 종을 마친 이들은, 4주 후인 4월 14 일과 17일 같은 장소에서 실시되는 2

차 접종을 잊지 말기를 부탁하고 있 다. 관련 문의는 (303) 870-1290으로 하면 된다. 다음은 이번 행사를 주관한 AAPCP 공동의장인 이승우 장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이승우 공동의장과의 일문일답 최: 백신 접종 행사를 기획, 주관하게 된 동기는? 이: 주변에 많은 65세 이상의 한국 노 인분들이 아직 1차 접종을 받지 않은 것을 알게 되어 가능한 한 빨리 접종 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면서 행사를 주관하게 되었다. 최: Aurora Asian Pacific Community Partnership은 어떤 기관이며, 주요 사업 및 목적은? 이: AAPCP는 1989년 오로라시와 아 시안 단체 리더들이 전 Paul Tower 시장 시절 시장 부인(Kate Tower)과 함께 설립한 비영리 단체이고, 오로라 아시안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다. 그동안 여러 사회 활동, 인구조사 홍 보, 아시안 영화제, 오로라 아시안 단 체 후원, 성남 자매도시 후원, 한미 자 유무역협정 홍보 등 그리고 오로라 글 로벌 페스티벌 발족 단체로 매년 페스 티벌의 성공적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 으로 돕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http:// auroraasian.org/about/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최: 행사를 주관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이: 지난주 제자교회와 뉴라이프 선교 교회에서의 백신 접종 행사를 도우면 서 우리 한인사회가 서로 돕고 주류사 회의 일원으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자랑스럽게 일조하는 우리 모두가 되 기를 기원해 본다. 앞으로도 여러 부분에서 같이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고 싶고, 중 국, 필리핀 등 타 아시안 지역사회에서 도 지난주에 열린 무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AAPCP에서는 백신 접종뿐만 아니 라 백신 접종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지 역사회 아시안 소규모 사업체를 돕는 차원에서 고급 마스크를 구매하여 공 급하는 계획이 진행 중이다.


교계 소식

2021년 3월 25일

5

변화프로젝트

"왜 교도소 문서 선교여야 하나요? (4)" 글: 이영희 목사

이영희 목사

제한된 시간 속에서 주님은 내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 았다고 말씀하신다. 나는 세 가지 영 역에서 그 말씀을 이해한다. 우선, 이 땅에서의 나의 삶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으니 준비를 하라는 말씀 일 것이며, 두 번째로는 내가 사역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도와야 할 사람들을 효과 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 야 한다는 말씀일 것이다. 세 번째 로는 내가 떠난 후에도 모든 책들이 다 출판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놓 으라는 말씀으로 이해한다. 나는 언제라도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 주님이 내게 부탁하시는 것을 해 놓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양심 에 거리낌이 없어서이다. 나는 매우 건강하지만 주님이 내일이라도 부르 시면 행복한 마음으로 주님의 부르 심을 받을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로 인해 아담스 카운티 교도소에도 많은 제약이 있다. 모든 종교 활동 이 금지되어 예배조차 드릴 수가 없 는 상황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가 지고 있는 모든 것을다 동원하여 그 곳에 재소자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 고 있다. 그러나 내가 만일 어느 날 갑자기 가버린다면 출판해야 할 책들은 어 떻게 해야 할까? 그것에 대비하여 나 는 내 앞으로 되어 있는 생명 보험

과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TPPM 으로 어느 부분은 양도되도록 유서 를 써 놓았다. 현재 자금이 부족해 서 비록 내가 출판을 할 수 없을 지라도 미래에 TPPM에서 누군가가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 그리고 나의 유서는 나의 뜻 을 이루어 줄 TPPM 이사회 지인에 게 이미 전달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 는 내일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도 여 한이 없다. 내 주위에는 내가 떠나 도 교도소 문서 선교에 헌신할 사람 들이 있다. 그들은 2005년, TPPM 이 설립된 이래로 이제까지 그 길을 나와 함께 걸어온 사람들이다. 나는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모두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에서 잠시 나올 수가 있다. 그러나 우울증이 깊은 재소자들은 그 잠깐 의 시간에도 나오지를 못한다. 대부분의 재소자들은 내가 살은 인생보다 훨씬 더 힘든 삶을 살았다. 그들은 도움이 필요하다. 문서 선교 의 책들은 그들의 영혼을 치유해 주 며 소망을 갖게 해준다. 책을 읽으 며 하나님을 경험하면 그들의 무거 웠던 마음이 점점 밝고 가벼워진다. 나는 책을 읽고 하나님을 만나서 치 유를 체험하고 감격하여 기쁨의 눈 물을 흘리는 재소자들을 많이 보아 왔다. 영혼의 치유는 하나님 안에서 가능하다. 그것이 내가 아직도 사역 을 하는 이유이다. 나는 많은 기적 을 보아왔다.

왜 교도소 죄수들을 돌봐야 하나? 교도소 재소자들을 함께 돕자고 교회의 협력을 구하는 것은 그리 쉽 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다면 내가 왜 그 일에 마음을 써야 하는 걸까? 나 는 교도소에서 사역을 하며 그 작 은 공간에 갇혀서 절망 속에서 신음 하며 아무런 소망이 없이 죽어 가는 영혼들을 내 눈으로 봐야 했다. 코로 나 사태로 인한 지금의 시점은 그들 에게 더욱 열악하기만 하다. 그들은 왜 그렇게 비참한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내가 만일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면 나도 역시 절망에 빠져 자살 충동을 느낄지 모른다. 그들은 샤워 를 하기 위한 한 시간 동안만 감방

한 젊은 여자 재소자가 감방 한쪽 구석에서 큰소리로 울었다. 영적 공 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 이 내게 그녀는 귀신이 들렸다고 말 했다. 나는 그녀가 예수님 영접하는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 리고 그녀는 무서운 마귀의 공격에 서 완전히 해방되었다. 한 남자 재소 자가 감방에 혼자 있을 때 마귀에게 괴롭힘을 당하며소리를 질렀다. 그에 게 가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인도하자 마귀의 모든 공격이 즉시 멈췄다. 다음 날, 그는 하나님이 그렇 게도 빨리 도와주셨다고 감격해 했 다. 그 후 그는 다시 소리를 지르며 마귀와 싸우는 일이 없었다.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기도하면 영적인 치유가 임하는 것을 볼 수 가 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영 적인 고통을 당하며 살아간다. 나는 그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치유되기 를 소원한다. 만일 그들이 도움받기 를 원한다면 나는 기도를 통해 그들 이 치유되도록 도울 수가 있다. 주님 은 재소자들이 치유되기를 원하시며 그들을 섬세하게돌보신다. 그렇기 때 문에 나를 교도소 사역에 부르셔서 당신의 사랑과 능력, 그리고 용서를 전하게 하신다. “너의 꿈은 너무 작단다” 하나님은 늘 나의 꿈이 너무 작으 니 꿈을 크게 가지라고 내게 말씀하 신다. 하나님은TPPM 책들이 스페인 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힌두의, 이란어 (페르시아어), 월남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 셨다. 그리고 교도소 재소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책이 전해지 게 해주셨다. 그런데 하나님은 내가 이제까지 보다 앞으로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마음을 주신다. 나는 낭비할 시간이 없다. 이 땅에 사는동안 예수님께서 내게 주신 자 원으로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에 이 르게 해야 하며리더들을 훈련시키라 고 하신 성령님의 명령을 따라야 하 기 때문이다. 나는 여러 교회를 방문하고 있다.


교계 소식

2021년 3월 25일

주님이 내게 500교회를 방문하여 교 도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적 부 흥에 관하여 나눌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코로나 사 태로 인해 교회 방문을 중단한 상태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웹 사이트나 유튜브에 올라간 TPPM 의 자료들, 강의, 그리고 줌 미팅으 로 한 “내적치유 세미나” 등을 사 용하고 계신다.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 섬기 고 있는 채플린이 나의 “내적치유 가이드” 책을 교도소 자원봉사자 들을 훈련하는데 사용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필리핀에 연합감리교회 감독(bishop)이 그곳 목회자들을 대 상으로 “내적치유 가이드” 영적치 유를 위한 자료로 홍보한다는 사실 을 과연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내 적치유 가이드”가 스페인어로 번역 되고, 여러 권의 TPPM 책들이 이란 어로 번역이 되어 무료로 다운로드 를 받아 세계 방방곡곡에서 읽히리 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 이다. 현재 “내적치유 가이드”는 몽

골어로 번역이 되는 중이다. 몽골에 사역자들은“내적치유 가이드” 번역 본이 완성되면 줌으로 강의를 해줄 것을 내게 요청했다.

도소 사역에 불러 주신 것과 상처받 은 사람들을 위해 책을 쓰게 하신 것에 감사를 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 나님께 올려 드린다.

다. TPPM을 통해 많은 기적을 보 여 주시고 훌륭한 봉사자들과 함께 동역하게 하신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2019년에 내가 뉴욕에서 “내적치 유 세미나”를 인도하고 난 후, 참석 자 중 한 분이 몽골에 그 책을 가지 고 가서 강의했다. 그 일을 계기로 그들은 “내적치유 가이드”를 몽골 어로 번역하여 그곳에 더 많은 사람 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허락 을 받고자 나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이루신 기적이 다. 나는 그것을 목격하는 사람으로, 또 사역의 한 부분을 맡은 사람으로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만일 주 님이 내게 “내적치유 가이드”를 쓰 라고 하지 않으셨다면 나는 쓰지 않 았을 것이다.

TPPM은 2021도까지 440,000책을 교도소와 노숙자들에게 배포가 되었 다. 나는 TPPM이 1,000,000 책을 배포할 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한다. 이제까지 재소자들과 TPPM을 위해 서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 를 전한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 나님, 찬양합니다!

왜 TPPM이어야 하는가? 왜 책으 로 사역을 해야 하는가? 하필이면 왜 재소자들을 도와야 하는가? 왜 재소자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나눠 주어야 하나? 왜 그들을 나의 가족 들보다 더 돌봐야 하나? 그것은 바 로 그 일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 명이기 때문이다.

감사를 전하며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깊은 데 로 그물을 던져 더 깊고 풍성한 하 나님의 축복을 누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대부분에 TPPM 책들은 재소자들 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하 지만 주님께서는 그 용도를 넓히셔 서 사역자들을 돕는 데에도 사용하 고 계시다. 나는 주님께서 나를 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눅 23:43)

TPPM 사역을 하며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는 하나님께 헌신된 봉사 자들을 많이 만날수 있었다는 것이 다. 이러한 만남은 하나님이 사역을 하는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다. 많 은 분들이 이 사역을 위해 전심전 력을 다했다. 그분들의 수고로 우리 는 많은 책을 출판하여 재소자들과 노숙자들을 도울 수가 있었다. 그분 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

이영희 목사 Yong Hui McDonald (303) 919-7492 yonghui.mcdonald@gmail.com www.tppmonline.org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눅 23:46)

제공: 박영돈 부동산

덴버할렐루야교회 Denver Hallelujah Church

제공: 신동윤 종합보험

“성령안에서 예수님처럼”

담임목사 김창훈 교회비전

예배 안내 주일예배 1부 오전 8:30 2부 오전 10:30 다음세대 1:30

6

수요예배 오후 7:30

새벽기도 오전 5:20

금요예배 오후 7:30

매일밤 기도회 저녁 7-9시

-말씀이 흥왕하는 교회 -기도의 불길이 타오르는 교회 -성령 충만한 교회 -구령의 열정으로 전도하는 교회 -믿음의 명가를 이루어가는 교회 -다음 세대를 살려내는 교회

15150 E. Evans Ave. Aurora, CO 80014 / changhoon528@gmail.com / (720) 226-8113


내면을 향한 여정

2021년 3월 25일

7

정봉수 목사 들꽃 피는 마을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

삶의 즐거움을 어디서 찾을까?

예레미야 Jeremiah 31:31-34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33b). ........................................................................................

시편 Psalms 119:9-16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14).

바벨론 포로시대가 끝나고 이스라엘이 해방되는 날이 이르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새 언약을 맺으시는데 눈에 보이는 돌판이 아니라(출31:18), 그들의 마음에 기록해 주겠다 하십니다.

세상에 돈이 필요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들이 옛 언약을 몰랐던 것 아니라 너무 잘 알고 있었지만, 내적 심령에 바로 새기지 못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삶을 바꿔놓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회개는 마음과 생각을 바꾸는 것이며 내면의 삶이 바뀌면 살아가는 삶의 방식도 바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진심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드리게 됩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선물입니다. 믿음은 외적인 것에 앞서 내적으로 시작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허물의 사함을 받은 사람이 행복한 것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시편32:1). 성서의 말씀을 깊게 묵상하고 마음에 기록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힘차게 살았으면 합니다. 피닉스<들꽃피는마을>에서정봉수

........................................................................................

복 많이 받으라는 말속에 제일 먼저 떠 올리는 단어는 “재물(돈)”일 것입니다. 살아있는 동안에 돈이란 그만큼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한 웨슬리의 경제관은, 열심히 돈을 벌어서, 저축을 하라. 그리고 보람 있는 일을 위하여 아낌없이 써라. 결국은 돈이란 선하게 잘 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란 뜻이겠지요. 고대 이스라엘은 지혜의 근본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데서 찾았습니다(잠1:7). 그래서 전심으로 주를 찾았고 주의 계명을 떠나지 않고 말씀에서 삶의 길을 가고자 했던 것입니다. 재물에 즐거움을 느꼈듯이 말씀 안에 자기의 즐거움이 있음을 알았던 것입니다. 자본이 신의 자리를 넘본다 할지라도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는 없는 법입니다. 돈을 하나님보다 중히 여기면, 절대로 하나님을 섬길 수 없게 됩니다(눅16:13).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요 그의 백성이지 결코 돈의 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권력과 돈이 우상이 되면, 공평과 정의는 사라지게 되고 억압과 부패만 판치게 될 것입니다. 삶의 즐거움을 어디에서 찾는가는 각자의 몫입니다. <ooreekmc@hanmail.net>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고전 11:23~26)

제공: 강경자 집사(오로라침례교회)


강단 설교

2021년 3월 25일

8

“나를 이처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 <로마서 5:6-10>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요한복음 3:16 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 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 라.” 이 구절에서 가장 짧지만 중요한 단어 가 있습니다. ‘이처럼’ 입니다. 영어로 ‘so’ 입니다. 이 간단한 단어 ‘so’가 무엇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냥 있어도 또는 없어도 별 의미가 없어 보이는 단 어, ‘이처럼’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 하고 있습니까? 바울은 본문인 로마서 5장을 통해서 하나님은 “내가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 는 줄 아니? 나는 네가 연약할 때에도, 죄인 되었을 때에도 하다못해 나의 원수 가 되었을 때도 나의 아들을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한단다”라고 말씀하고 있 습니다. 이처럼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 은 우리가 다음과 같이 3가지 때 또는 3가지 상태에 있을 때 사랑하셨습니다.

1.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하나님은 이처럼 사랑하셨습니다. 로마서 5:6입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 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 으셨도다.” 하나님께서 언제 우리를 이처럼 사랑 하셨습니까? 우리가 어떤 상태나 신분이 었을 때에 아들이신 그리스도를 죽기까 지 이처럼 사랑하셨나요? 저와 여러분 이 연약할 때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 람을 사랑을 할 때가 언제입니까? 그 사 람에게 다른 사람이 없는 힘이 있을 때 에 존경하며 따릅니다. 돈이 있거나 지 위 또는 권력이 있을 때에 사랑합니다. 얼굴이 아름다운 것도 능력이 되었습니 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랑을 받는 것 도 그것이 힘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우리는 죄의 문제에 대하여 아 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세상의 도덕 과 지식과 물질과 그리고 거룩한 종교로

도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죄 용서였습니 다. 이 문제에 대하여 우리는 너무나 무 기력하였고 무능력하였습니다. 바로 그 때에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 다. 그분이 십자가를 지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연약할 때에 받은 하나님 의 사랑입니다.

2.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은 이처럼 사랑하셨습니다. 로마서 5:8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 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 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 하셨느니라.” 실수나 잘못을 한 사람은 혼이 나고 책망을 받아야 합니다.심하면 감옥에도 보내며 죄질에 따라서 사형을 시키기도 하지요. 이것이 죄인을 대하는 방법입니 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대하지 않 았습니다.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 과 정죄 그리고 형벌을 마땅히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아들 을 십자가에 보내심으로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셨습니다. 여기서 바울 사도가 강조하는 말이 있 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실 때 그때 우리가 아직(still)죄인이었을 때라 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착할 때 가 아니었습니다. 도덕적으로 온전한 때 가 아니지요. 종교적으로 의롭고 거룩할 때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 었을 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은 성인군자가 아닙니다. 의인이나 거룩한 천사가 아닙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 을 때입니다. 이와 같은 사랑이 십자가 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필립 얀시는 그가 쓴 ‘놀라운 하나님 의 은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상하게도 하나님은 성인보다 죄인을 더 가까이하신다.” 만유인력 또는 중력이 모든 물체를 지 구 가운데로 끌어당깁니다. 영적으로 이

와 같은 힘, 중력이 있는데 그것이 은 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죄인을 끌어 당기는 영적 중력과 같습니다. 어니스트커츠는. “당신이 죄를 지어 계속 줄을 끊지만 그럴 때마다 다시 하나 님은 당신을 가까이 더 가까이 끌어당기 신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멀리 있는 거룩한 하나님과 죄인이 우리 사이를 연결하는 줄과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 으면 그 줄이 꿇어져 떨어지지요. 그러 나 은혜가 끊어진 줄을 연결하는 매듭 이 되어 멀어진 하나님과의 거리를 가 까이, 더 가까이, 더 가까이 끌어당깁니 다. 인생의 실수와 실패는 물론이요, 하 나님께 범죄한 영혼에게 회복이 있습니 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가 있기 때문 입니다. 그 은혜로 인하여 하나님을 용 서할 수 없는 저를 용서하셨습니다. 그 은혜가 사랑할 수 없는 당신을 이처럼 사랑하셨습니다. 그 은혜가 구원을 받을 수 없는 우리를 이처럼 구원하셨습니다.

3. 우리가 하나님의 원수되었을 때 이처럼 사랑하셨습니다. 세 번째로 우리를 사랑하신 그때는 더욱 충격적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원수 였을 때입니다. 로마서 5:10입니다.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 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 목되었은즉 ...” 원수는 싸울 대상입니다. 원수는 한 명이라도 더 사라져야 하지요. 그것이 원수 사이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 그런 존재였습니다.거룩하고 의로우 신 하나님을 믿지 않을 때에, 그분이 보 내신 아들을 영접하지 않을 때에, 그분 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그분을 대항 하며 감히 전쟁을 할 때에 하나님은 우 리를 이처럼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5:10은 이제 우리가 하나님과 더불어 회복되었음을 선포합 니다. 지난날 우리가 하나님을 대적하며 싸우는 원수였는데 이제는 그분과 평화

최요한 목사

섬김의 교회 담임

를 누립니다. 바울은 그 십자가가 우리 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증거라고 외칩니 다. 지난날 우리가 하나님을 대적하며 싸우는 원수였는데 이제는 그분과 평화 를 누립니다. 이 이유가 우리를 대신하 여 죽으신 아들의 십자가 때문입니다. 미국의 매사추세추 주의 레싱톤에 Grace Chapel이라는 유명한 교회가 있습니다. 지난날 그 교회를 섬기던 탁 월한 설교자이며 저술가인 담인목사 Gordon McDonald 씨가 안타깝게도 부도덕한 행위를 범합니다. 교회 비서 사이에 일어난 간음이었습니다. 교회 성 도들은 물론이요, 도시 전체에 난리가 납니다. 매주마다 많은 성도들이 교회 를 떠나갔습니다. McDonald 목사도 사 임하였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얼마 후에 교회의 대표 몇 사람이 목사님을 찾아 왔습니다. “목사님, 교회나 목사님이나 우리 모두 가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냉정 해져서 일 년을 기다립시다. 그때 봅시 다.” 그 말을 남기고 교회 대표들을 자 리를 떠났습니다. 그 후부터 정확하게 일 년이 지난 후 에, 교인들은 목사님을 찾았습니다. 그리 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다시 교회를 맡아 주십시오. 목사님 을 용서합니다. 목사님을 진심으로 사랑 하니깐요.” 몇 주일 후에 목사님은 다시 강대상에 서고 첫째 주일 예배에 세례 요한에 대 하여 설교를 하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세례요한에게 나오 고 있었습니다. 어느 한 여인이 세례요 한 앞에 섰습니다. 요한은 그녀에게 묻 습니다.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 “하와입니다.” “너의 죄는 무엇인가?” 그녀가 대답합니다.


강단 설교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명하신 선악 을 알게 하는 과일을 먹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녀의 가슴에 ‘선악과 를 먹은 죄인’이라는 죄패를 붙입니다. 또 한 사람이 세례요한에게 나옵니다. “너는 누구냐” 그의 질문을 받은 자가 대답을 합니다. “가인입니다.” “너의 죄는 무엇인가? “동생을 미워하였고 결국 그를 죽였 습니다.” 요한은 가인의 가슴에 ‘살인자, 가 인’이라는 이름표를 붙여 줍니다. 야곱이 나옵니다. “너는 누구냐?” "야곱입니다. 나의 죄는 형과 아버지 그리고 외삼촌을 속였습니다.” ‘야곱, 사기꾼’ 이어서 다윗, 솔로 몬, 요나.... 베드로에 이어서 가룟 유다 가 나옵니다. “너는 무슨 죄를 지었느냐?” 유다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님을 배반하였고 그분을 팔았습니다.” ‘예수를 팔은 유다’ 죄패가 그의 가 슴에 붙습니다. 마지막 한 사람이 세례요한 앞에 나 옵니다. “너의 이름은 누구냐?” “예, 저의 이름은 고든 맥도날드 입 니다.” 이렇게 설교를 하는 목사님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너의 직업은?” “목사입니다.”라고 힘없이 대답합니다. 그리고 요한은

2021년 3월 25일

“너의 죄는 무엇이냐?”라고 그에게 묻습니다. “간음죄를 지었습니다.” “누구하고?” “우리 교회 누구누구였습니다.”라며 목이 메어 눈물로 대답합니다. 그의 가슴에 세례요한은 “간음죄인 맥도날드 목사”라는 패를 그의 가슴에 붙어집니다. 그의 설교는 계속되었습니 다. 마지막으로 한 청년이 세례요한에게 나왔습니다. 그 순간에 요한은 당황하며 떨면서 그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그분이 대답합니다. “나는 목수요.” “당신의 고향은?” “베들레헴” “그렇다면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그분이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요한은 간신히 묻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 당신의 죄는 과연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의 죄가 나의 죄입니다. 여기 하와의 죄, 가인의 살인 죄.... 가룟 유다의 배신 그리고 저기 맥 도날드의 간음죄가 모두 나의 죄란 말 이오.” 이 말씀을 하신 후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가십니다. 고든 맥도날드 목사님은 더 이상 설 교를 못 하고 그 자리에서 서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그분은 다시 태어나고 성도들은 그를 용서합니다.

Grace Chapel는 지난날의 죄와 허물 그리고 상처를 감싸고 다시 출발을 합 니다. 그분이 지난 2008년에 이곳 덴버 신학대학원에서 총장으로 섬기셨습니다. 지금은 고령이지만 담임목사로 사역을 하였던 Grace Chapel의 은퇴 목사로 여전히 저술가로 활동을 하십니다. 오랫동안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섬기 던 권사님께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날 날이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 과 교회 목사님이 함께 모였다고 합니 다. 오랫동안 함께 신앙생활을 하신 목 사님은 권사님의 구원과 영생을 확인하 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렇 게 물었습니다. “권사님, 예수님이 누구 때문에 십자 가를 지시고 죽으셨나요?” 그 질문에 권사님은 “못된 며느리 때문에 죽으셨지요”라 고 대답을 하셨다는 조크가 있습니다. 혹시 우리 중에 예수님의 죽음이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죄 때문이라 면 말한다면 그는 아직도 하나님의 사랑 을 알지 못하는 분입니다. 예수님의 죽 음이 그 당시 유대 종교 지도자들 때문 이라고 알고 있다면 여전히 십자가의 은 혜를 깨닫지 못한 사람입니다. 십자가를 지신 이유가 빌라도의 재판의 결과이며 그분의 손에 못을 박고 허리에 창을 찌 른 로마 군인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인 영생의 복과는 상관이 없는 가장 불쌍한 영혼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바로 나 자신 때 문이었습니다. 그분이 나무에 달려 하나 님의 형벌과 저주를 받으시고 죽으신 단

9

한 가지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이 아닌 미움을 받기에 당연한 연약한 ‘나' 때 문이었습니다. 내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 에서 지은 죄로 영원한 심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원수가 되어 그분을 대항하던 나를 오직 십자가의 사 건으로 하나님의 용서, 사랑 그리고 구 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생명인 영원한 삶 즉, 영생을 선물로 주 셨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갈라디아서 2:20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 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 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 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 “ 라고 말합니다.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바울 자신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십자가의 은혜를 깨달을 때에 그때 비로소 “나(바울)를 사랑하사” 그리고 “나(바울)를 위한”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을 누리게 됩니다. 그때부터 복음은 다른 그 누구의 복음 이 아닌 나의 복음으로 다가옵니다. 바 로 이것이 바울 자신이 선포한 나의 복 음입니다.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 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롬 16:26) 오늘은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종려주일 입니다. 2000여 년 전에 십자가를 향하 여 발걸음을 옮기신 예수님을 따라가면 서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죄를 대신 지 신 예수님의 고난의 복음이 나의 복음 이 되시길 빕니다.


목회 칼럼

2021년 3월 25일

10

과실과 응답 세상에는 버려지는 개들이 있다. 늙어서, 아파서, 약해서, 사나워서, 부담되어서, 더러 워서 등의 이유이다. 사람들은 개들도 행치 않는 죄악이나 범죄를 행하는 동물이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경고대로 하나 님께서는 버리시거나 정의로운 보응을 하 지 않고 기다려 주시는 것이 놀랍다. 사랑 의 첫 번째 열매이고 성령의 네 번째 열매 이며 예수님의 영광의 근원이 되고 하나님 의 뜻을 이루는 근원인, 오래 참음을 본받 으며 예수님을 본받아야 할 때이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나는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과실을 맺지 아니하 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제해 버리시고, 가 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 대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나는 포 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 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 이 맺나니,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 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 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 느니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 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 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 리라,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 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나 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너희 과실이 항 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

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고 말씀하셨다. 보물 지도와 같은 말씀이 다. 모든 사람들의 영육혼이 예수님께 순 응하여야 그의 열매를 맺는 가지와 제자와 친구가 됨을 발견할 수가 있다. 또한 하나 님의 응답을 받고 하나님께 응답할 수 있 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위기나 위험을 당하면 어떻게 처신하는가? 천국영생을 얻는 신앙 을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겨야 한다. 세상 에는 낙태를 당하는 태아들이 1초에 1,2 명이고, 잘 살려고 혹은 장수하려고 애를 쓰지만 죽는 사람이 1초에 3명 이상인 때 이다. 모든 환경과 처지에서 예수님을 본받 는 것이 자타를 위하여 가장 보람되고 성 공이나 승리하는 인생이 되고 가장 행복한 영생을 확장하는 지름길이다. 신앙의 씨나 뿌리가 조금이라도 있는 것 이 다행이요 하나님의 은혜와 오래 참으심 이다. 그리고 식물에서 꽃이 시들어 없어지 면서 과실이나 열매가 맺듯이 우리의 신앙 이 그렇게 될 수가 있다. 사람이 맺는 과 실은 마음과 몸과 목숨과 정성을 다함으로 써 맺어진다. 그러니 꾸준하게 하나님의 은 혜 사랑 신실함 복 등을 받는 모습이 꾸 준하여야 하고 능력과 실력을 쌓고 신앙생 활과 신앙경주와 영적싸움과 하나님의 일 과 뜻을 행하는 것을 보람으로 느끼면서 혹은 생존이나 생명력으로 여기면서 에너 지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이것을 당연지사

요 영육혼을 위한 생존력과 생명력과 성공 력과 승리력이 되도록 해야 잘하는 것이다. 영육혼으로 과실이나 열매가 되는, 즉 성 령의 열매와 믿음의 열매와 빛의 열매와 의 의 열매가 되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 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의 정직 등 을 맺어야 주 안에 붙어지고 가지나 지체 가 되고 하나가 된다. 혹시라도, 권세 부 명 예 단체 민족 나라 등이 주하나님보다 우 선이 되면 예수님과 진리마저 저버리는 율 법주의자, 맹목적인 교인, 자유신앙, 번영신 앙, 무신론자, 이단, 공산주의자, 전체주의 자, 독재자, 죄를 짓게 하는 자 혹은 적그 리스도로 전락할 수가 있음을 삼가 주의를 하여야 한다. 예수님께서 온갖 고난과 고통 과 죽음까지 당하면서 죄사함을 받고 지옥 영벌을 모면하고 천국 영생 복락 하는 구 원을 얻으라고 본을 보여 주신 것을 늘 기 억할 수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노아 요셉 다니엘 등과 같이 신앙 때문에 편견 차별 핍박 등을 당하여도 오래 참고 긍지가 있 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들을 꾸준하 게 맺어야 한다. 자타의 어려움을 통하여 한이 아니라 신 령하고 진정하고 옳고 정직한 목적이 있어 야 한다. 그래야 주 안에 있어서 혹은 주 와 함께 일을 하여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과실을 많이 맺고 영광을 돌리게 되고 주 의 제자가 된다. 또한 하나님의 뜻과 사랑 과 기쁨과 평화를 만들거나 하나님으로부

예배 안내 주일 예배

유스 예배

수요 예배

새벽 기도

오전 11:30

주일 오전 10:30

오후 7:30

토 오전 6:00

최요셉 목사

실로암장로교회 담임

터 그와 같은 열매들을 얻도록 그의 계명 을 지키는 것이 한결같아야 한다. 그래야 예수님의 친구와 형제자매가 된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는 나라보다 더 소중하게 여 겨 주시는 크리스천이 될 것이다. 가진 것 이 없을수록 영원한 과실을 맺고 상급을 받도록 추진할 수가 있어야 한다. 나의 뜻 생각 감정 마음과 하나님의 것 에 있어서 누구의 것이 중요하고 행복이요 우선이 되어야 하는가를 매일 혹은 꾸준하 게 생각하여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기도 와 신앙과 신앙생활과 하나님의 일과 인생 과 영생이 되고 매일 혹은 꾸준하게 예수 님의 가지와 지체가 되고 하나님의 분깃과 천국시민이 된다. 사순절에 있어서 죄와 죄 의 삯이 되는 것은 슬퍼하면서 줄이고 예 수님을 본받을수록 기뻐하면서 열매들을 확장할 수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악한 긍 지와 악한 으뜸 됨은 낮아지고 개선이 되 면서 선한 긍지와 선한 으뜸 됨을 높아지 고 견고하게 되고 성숙하게 될 수가 있다.

비록 악한 자들과 세상이 미워하고 핍박 을 할지라도,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내 주일예배: 오전 11:30 가 여기 있나이다!” 라고 고백하면서 언제 (장소: 2821 S 유스주일예배: 주일 오전 10:30 (장소 든지 영광스러운 천국 입성을 하고 영광 수요예배: 오후기원한다. 7:00 (장소: 5651 S 스러운 영생을 주와 함께 살길

토요새벽: 오전 6:00 (장소: 5651 S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Arise! Shine for the glory of God!

PO Box 461295 Aurora, CO 80046


하나님의 구원섭리

2021년 3월 25일

11

(제22회)

구원을 위한 단계적 사건들 15. 두 증인의 증거 (계 11:3-13) 16. 7년 대환난과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

참고 성경구절: 계11:3-13

유대인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적그리스도에게 미혹될 때 하나님께서는 두 증인(모세와 엘리야)을 보내 1,260일 (3년 반) 동안 미혹당하지 않도록 증거 할 것이다(계11:3). 두 증인이 굵은 베옷을 입고 예언할 것이라 했는데 굵은 베옷은 회개할 때에 입는 옷이다. 지금까지 메시아를 믿지 않 고 거부하고 죽인 죄, 그리고 지금은 적 그리스도로 가장한 붉은 용인 마귀를 섬 기는 죄를 회개하라는 의미를 시사 하기 위해 입은 옷이다(계11:3). 유대인들은 짐승으로 표현된 붉은 용 곧 적그리스도를 그토록 오래 고대하던 메시아로 여기고 기뻐하는데 그가 메시 아가 아니고 예수가 메시아라고 증거 할 때 두 증인이 얼마나 미웠겠는가. 이 에 적그리스도에 의해 두 증인이 죽임을 당하자 너무 기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한 다고 했다(계11:10). 그러나 두 증인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활하여 하늘로 승천하게 될 때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 특히 유대인들은 이 사건을 계기 로 일제히 예수님이 참 메시아임을 믿고 회개하며 돌아오게 될 것이다. 이에 짐승(적그리스도)은 돌변하여 성 전제사를 금하고 성전 안에 자기의 우상 (멸망의 가증한 것, 미운 물건)을 세워놓

고 거짓 선지자로 하여금 우상이 말하게 하고 하늘에서 불이 내리게 하는 등 온 갖 기적을 행하며 마지막으로 미혹할 것 이며 그래도 예수님 믿는 믿음을 버리지 아니하고 자기에게 돌아오지 않는 사람 들을 혹독하게 핍박할 것이다(단9:27, 마 24:15, 살후2:3, 13:15). 이때에 많은 사람들(특히 유대인들)이 순교를 당함으로 구원에 이를 것이다. 두 증인은 누구인가? 여러 가지 주장들 이 있지만 필자는 율법을 대표한 모세 와 선지자를 대표한 엘리야라고 믿는다. 율법과 선지서는 메시아이신 예수 그 리스도의 피를 통한 인류(유대인)구원을 증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변화산상에 서 예수님과 영광중에 대화를 나누었던 두 증인이 모세와 엘리야였다. 이때에 나 눈 대화내용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고난 받아 죽으실 것에 대한 대화였다 (눅9:28-31). 이 두 증인이 이제 마지막으로 예수가 참 그리스도(메시아)임을 증거함으로 남 은 자들이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예수님 이 참 메시아임을 깨닫고 회개하며 돌아 와 구원에 이르게 될 것이다.

16. 7년 대환난과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 참고 성경구절들: 렘30:7, 단12:1, 단9:24-27, 계12장

대환난의 목적은 이스라엘 민족 구원 을 위한 하나님의 마지막 섭리이자 약속 의 성취이다(단12:1). 단12:1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 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어 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 을 받을 것이라”(계12:7-17, 20:15 참고). 먼저 적그리스도가 공중(영적 세계)에 서 이 지상으로 쫓겨나 소위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소유한 위 대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다. 계13:1에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 데”라 기록되었다. 바다는 이 세상의 정 치, 경제, 군사, 사회적 무대라 할 수 있 다. 여기 짐승은 세계 3차 전쟁이 될 아 마겟돈(계16:16) 전쟁이 끝날 무렵 세상의 모든 혼잡한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위대 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혜성과 같이 나타 날 적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계13:11에 땅에서 올라오는 두 뿔 난 어린 양 같은 모습의 짐승은 온갖 이적 으로 적그리스도를 섬기도록 미혹하는 거짓선지자이다. 적그리스도는 무엇보다 도 이스라엘을 중심한 중동문제를 해결 하고 전 세계에 평화의 사도(지도자)로 추앙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적그리스도(짐승)의 존재이유와 활동목적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을 타락시켜 하

이재덕 목사 rheejaiduk@gmail.com 나님의 창조 계획과 목적을 파괴하는 일 이다. 그래서 에덴동산에서부터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이브를 미혹하여 하나님 을 불순종하고 선악과를 따먹도록 타락 시킨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를 미리 아시고 타 락하여 사단의 종이 됨으로 사단을 따 라 지옥에 떨어질(계20:10-14) 죄인들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 의 죽음을 통하여 구원할 계획을 세우시 고 이 구원계획을 약속으로 기록해 주시 고(성경) 지금도 그 약속대로 단계적으로 성취하고 계신다. 이 하나님의 역사(일)가 하나님의 구원섭리이다. 이와 반대로 사단 마귀(붉은 용)의 활 동목적은 오직 인류구원을 방해하기 위 해 하나님의 인류구원섭리를 훼방하는 일이다. 신구약 성경에서 보여준 하나님의 구원 섭리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아브 라함과 그의 자손들인 이스라엘 민족을 통한 구원섭리 역사(구약의 중심 내용)와 이미 약속된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 를(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한 구원 섭리역사(신약 이후 교회사)로 대별된다. 그런고로 우리는 신구약 성경 전체를 이 두 줄기의 하나님의 구원섭리의 안목으 로 보고 이해해야 한다.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2021년 3월 25일

12

사무엘상 강해(42) -“하나님이 왕이십니다!”

사울과 이스라엘이 크게 기뻐하니라! <사무엘상 11:6-15>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 두 가 지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나는 백성들 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였습니다. 이 위기는 암몬 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므로 자연스럽게 극복을 합니다. 그리고 전쟁 후에 자 신을 인정하지 않았던 세력들을 죽이 지 않고 품에 안으므로 이 위기를 극 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울이 직면한 두 번째 위기인 전쟁의 위기를 해결하 기 위해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우리에 게 보여 줍니다. 사울에게 있어서 최악 의 위기는 최고의 기회가 됩니다.

그런 사적인 감정에 의한 분노가 아닙 니다. 의로운 분노입니다. 하나님의 이 름이 모욕을 당하고 하나님의 백성들 이 이유 없이 세상에서 멸시를 당하는 것을 보고 일어나는 분노입니다. 성도 는 개인적이고 사소한 일로 인해 분노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언제 분노해 야 합니까? 세상의 불의한 자들로 인 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지고, 하나님의 공의가 조롱을 당하고, 하나 님의 영광이 심각하게 훼손을 당할 때 입니다. 한마디로 이러한 분노를 ‘거 룩한 분노’라고 합니다.

최악의 위기 앞에서 사울의 태도는 무엇입니까? 먼저 그는 성령 충만했습 니다.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 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사무엘상11:6). 여기서 하 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되었다는 말은 사울이 성령 충만함을 받았다는 말입 니다. 기브아의 촌사람에 지나지 않았 던 사울이 오합지졸의 이스라엘 군대 를 거느리고 나가서 암몬 군대를 쳐부 순 결정적인 요인이 무엇이라는 말입 니까? 성령 충만함에 있었다는 것입니 다. 누구라도 성령에 충만하지 않고서 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또한 사울은 어떤 행동을 취하므로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들에게 임하게 했습니다. “한 겨리의 소를 잡아 각을 뜨 고 전령들의 손으로 그것을 이스라엘 모 든 지역에 두루 보내어 이르되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아니하 면 그의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 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 매 그들이 한 사람 같이 나온지라”(사무 엘상11:7). 이 부분에서 이전의 사울의 모습이 아닌, 백팔십도 달라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 왕으로 선출 되는 날 짐 꾸러기 사이에 숨어 있던 소심함도, 왕으로 선출되었음에도 불 구하고 고향에 내려가 농사나 짓고 있 는 우유부단함도, 지금 이 순간 사울 에게서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백성들 을 협박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사울 은 과단성 있게 행동했습니다. 암몬 군 대와의 일전을 벌일 의지를 불태웠습니 다. 백성들에게도 전의를 고취시켰습니 다. 사울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백성 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두려움이 임 했습니다. 사울이라는 한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닙니다. ‘아니고, 이 사울 을 촌뜨기 정도로 우리가 얕보았다가 는 큰일 나겠구나. 사울의 말을 안 들 었다가는 후한이 두렵다.’라는 두려움 의 반응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는 크게 분노했습니다. “그 의 노가 크게 일어나”라고 기록하고 있 습니다. 사울에게 분노가 치밀어 올라 왔습니다. 사울의 이 분노는 사적인 분 노가 아닙니다. 사실 지금 사울은 백성 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그 누 구도 지금 이스라엘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일을 사울에게 직접 전해 준 사람이 없습니다. 왕인데도 말입니다. “백성들이 왜 우느냐?”고 사울 자신 이 물어서야 겨우 길르앗 야베스의 형 편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 면 이 부분에 대한, 왕인 자신이 무시 당하는 것에 대한 분노가 더 클 수 있 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사울의 분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임했습니다. 이 두려움이 백성들로 하 여금 하나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 서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그들이 한 사람같이 나온지라’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나왔습니까? “사울 이 베섹에서 그들의 수를 세어 보니 이 스라엘 자손이 삼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 이 삼만 명이더라”(사무엘상11:8). 무려 330,000명의 군대가 소집되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사울은 이 군대를 이끌고 나가 암몬 군대를 격퇴했습니다. 이 전쟁의 결과 가 어떻게 끝이 났습니까? “이튿날 사 울이 백성을 삼 대로 나누고 새벽에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 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사무 엘상11:11).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입 니다. 이 승리는 사울이 드디어 이스라 엘의 왕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는 승 리였습니다. 최악의 위기가 최고의 기 회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최악의 위기가 최고의 기회 가 되도록 배후에서 이끄시고 주도하 신 분이 계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이십 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성령으로 사 울을 사로잡으셨습니다. 사울이 하나 님의 영에 크게 감동되었습니다. 이 승 리는 사울이 잘나서, 사울의 개인적인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서 성령으로 그를 사로잡아 그 성령의 능력으로 이 전쟁을 감당하고 이기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두려움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셨습니다.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그랬습니다. 왕으로서의 사울의 권위를 하나님이 세워주신 것입니다. 사울은 자신의 권 위를 스스로 세우려고 하지 않았습니 다. 하나님이 세워주실 것을 믿고 기다

이동훈 목사 삼성장로교회 담임

렸습니다. 진정한 권위는 하나님이 반 드시 세워주십니다. 내가 억지로 세우 려고 애쓰지 않아도 하나님이 세워주 실 때가 반드시 옵니다. 그러므로 성도 는 억지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존 경받으려고 인간적인 행동과 말을 앞 세울 필요가 없습니다. 사울처럼 잠잠 히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겸손이 있어 야 합니다. 사울도 하나님이 하셨다는 사실을 겸손히 인정했습니다. “백성이 사무엘 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 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 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사울이 이 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 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 원을 베푸셨음이니라”(사무엘상11:1213). 전쟁이 끝난 후 백성들이 사울 의 왕 됨을 멸시했던 자들 끌어내어 죽이려고 할 때 사울이 한 말이 무 엇입니까?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 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사 울은 이 전쟁의 승리를 자신의 공로 로, 자신의 공적으로 돌리지 않았습니 다, 하나님이 하셨다고 겸손하게 인정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기뻐하니라’는 말 이 두 번 나옵니다. 먼저 길르앗 야베 스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 “무리가 와 있는 전령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하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 에게 전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사무엘 상11:9). 이 기쁨은 어떤 기쁨입니까? 전령들에 의하여 ‘구원을 받으리라’ 는 소식을 전해 들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의 기쁨입니다.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2021년 3월 25일

13

2000년 전에도 메시아 되신 우리 주

그리고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이 크

오늘 우리들에게도 이 기쁨에 동참

마지막 종말의 때에 만왕의 왕이신

님께서 아기 예수로 이 땅에 오셨을

게 기뻐했습니다. “모든 백성이 길갈로

할 날이 올 것입니다. “또 내가 들으

우리 주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때, 이스라엘 땅에, 아니 온 세상에 미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

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난 후, 재림하셔서 성도들과 혼인 잔치

칠 좋은 소식, 곧 구원의 소식이 전해

로 삼고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를 벌이는 현장에서 누리게 될 기쁨입

졌습니다.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니다. 2000년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동

그 소식은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

기서 크게 기뻐하니라”(사무엘상11:15).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네에 전해진 기쁨 소식이 예수 그리스

습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

암몬 군대를 물리치고 전쟁에서 승리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

도를 통한 구원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

하고 난 후, 드디어 이스라엘의 구원자

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

기쁨의 소식이라면, 요한계시록에 기록

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누

사울의 왕 즉위식을 마무리하고 난 후

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된 이 기쁨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

가복음2:10).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이스라엘 온 백성들은 길갈에 모여 하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

원역사가 최종적으로 완성될 현장에서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음에도 불구하

나님께 제사와 예배, 그리고 교제를 나

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

누리는 기쁨입니다. 이 즐거워하고 크

고 ‘구원을 받으리라’는 소식 하나만

누며 기뻐했습니다. 그냥 기뻐한 것이

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요한계시록

게 기뻐하는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

듣고도 기뻐했습니다.

아니라 ‘크게’ 기뻐했습니다.

19:6-8).

것입니다. 할렐루야!!

주께로 돌아가야 한다

글: 봉민근

http://cafe.daum.net/cgsbong

교회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이 주인이시다.

믿음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교회를 가까이함이 주를 가까이함이다. 믿는 자들의 잘못으로 인하여 교회가 처참히 짓밟히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이들마저 교회에서 도망치려고 한다.

지혜가 있다고 은혜가 임하는 것이 아니요 말 잘한다고 그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잡히시던 날 밤에 주님을 버리고 도망치려고 하던 제자들의 모습이 연상케 되는 요즈음이다. 주님의 핏값으로 사신 교회는 영원해야 한다. 우리의 몸이 성전이요. 믿는 우리의 모임이 교회다.

정직히 행하는 것이 죄를 짓지 않는 방법이다.

거룩되고 경건한 삶으로 성령충만 할 때 은혜가 임한다. 기도한다고 성령 충만하지 않음은 내 속에 죄가 있기 때문이다. 믿음은 주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나의 욕심을 버리고 내 깊은 영혼 속에 주님의 뜻을 심는 것이다.

성도는 성도다움으로 교회로 돌아와야 한다. 주님의 몸된 교회 문 앞에서 집을 나간 탕자를 기다리시듯 주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죄악의 터널을 뚫고 나와야 만이 광명한 빛을 볼 수가 있다. 오늘도 내 마음속에 주님의 마음을 저장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 어느 순간에도 주님을 꺼내어 볼 수 있어야 한다.

교회는 돌아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곳이다.

믿는 자의 심령 속에, 그 영혼 속에 주님의 사랑을 새겨 넣는 것이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기도하며 찬송 중에 죄를 짓는 자 없으며 교회를 가까이하고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가 죄를 지을 수가 없다. 은혜는 오직 하나님을 찾고 사모하는 자에게 임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누구나 잘못 할 수 있다. 네 탓 내 탓 해서는 안된다. 돌아와 품꾼의 하나로 다시 쓰임 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

삼성장로교회 담임목사 이동훈

예배 / 모임 주일 예배 1부 오전 8:00 2부 오전 11:00

주일학교 오전 11:00

수요 예배 오후 7:30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5:30 청소년,청년소그룹(주) 오후 1:30

7055 S. Lincoln St. Centennial, CO 80122 / (303) 503-3909 www.denversamsungchurch.com


10분 성경 한권 읽기 시리즈

2021년 3월 25일

14

성서 계보 “10분 성경 한권 읽기” 칼럼을 연재하면서 한글 성경 계보에 대한 내용을 한번은 설명해야 될 필요를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칼 럼의 내용에 번역된 성경의 몇 가지 예들이 종종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히브리어 구약 원어 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한 ‘칠십인 역’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은 『한글 성경 계보』와 『한글 성경 번역사』를 함께 공부하겠습니다. 아래의 사 진을 관찰해보면 성경 번역의 계보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글 성경 계보도』는 대한 성서공회의 웹사이트에서 큰 화면 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번역된 성경의 선 왼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 성경이 어떤 번역본 혹은 어떤 언어에서 번역되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란색 선은 구약 성경 히브리어 원어와 신약 성경 그리스어 원어에서 직접 번역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옆의 표는 『한글 성경 번역사』의 과정을 보여 줍니다. 혹시 독자분들 의 가정에 1~6번의 사 진과 같은 오래된 성경 책을 보관하고 계시다면 잘 보존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한국 기독교의 중요한 유산이기 때문 일 것입니다. 아래의 성 경 원문 피디에프 내용 은 대한 성서 공회 홈페 이지에서 직접 볼 수 있 습니다. 한글 성경은 읽 으실 때 두 세가지의 번 역번을 비교 대조하면서 읽는 것이 하나님의 말 씀의 은혜를 더 풍성히 누릴 수 있는 방법이기 도 합니다.

정석현 목사

시온장로교회

다음 칼럼에서는 민수기 를 함께 공부하겠습니다. 민수기는 네 가지의 “두 번”의 내용을 담고 있습 니다. 그 내용은 “두 세대 의 이야기(1-14장)”, “두 번의 인구 조사(1, 26장)”, “두 번의 여행(10-14장, 21-27장)”, 그리고 “두 번 의 교훈(5-9장, 28-36장) 입니다. 민수기 전체의 내 용은 크게 세 덩어리 입니 다. 레위기를 통독할 때 “ 구세대(1:1-10:10)” “비극 적인 전환기(10:11-25:18)” “신세대(26:1-36:13)”의 순서로 읽으시면 다음 칼 럼 이해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예배학 강좌

2021년 3월 25일

15

“성가대는 꼭 있어야 하나요?” "교회에 일꾼은 적은데 많은 사람들이 성가대에 가 있어서 교회학교 교사 등 일할 사람이 부족합니다. 어떤 교회는 성가대를 없애려고 시도했다가 성가대의 반발이 하도 심해서 그냥 두기로 했다고 합니다. 과연 성가대는 꼭 필요한 것인가요?” 것인가요?” "요즘에는 성가대를 없애고 찬양팀을 만드는 교회가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찬양팀으로 성가대를 대신해도 될까요?” “성가대가 찬양할 때 회중은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하나요? 참여자인가요 아니면 감상하는 자인가요? 성가대 찬양이 끝나고 박수를 치는 것은 옳은 일인가요?” 일인가요?” 현대식 예배가 유행하면서 가장 많이 타격을 받는 쪽이 성가대입니다. 전통 예 배와 현대 예배 간의 싸움은 좁혀서 보 면 음악의 문제입니다. 전통 예배에서는 오르간, 피아노, 관현악기 등 클래식 악기 들이 사용되지만, 현대 예배에서는 전자 기타, 키보드, 드럼 등 현대 악기들이 사 용됩니다. 전통 예배에는 성가대가 있고, 현대 예배에는 찬양팀이 있습니다. 전통 예배에는 정통으로 클래식 음악을 공부 한 지휘자, 반주자, 독창자들이 있고, 현 대 예배에는 정통 음악수업을 받지는 않 았으나 음악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사람 들이 있습니다. 전통 예배에서는 찬송이 예배 중 군데군데에 나오지만, 현대 예배 에서는 시작 부분에 여러 곡을 한꺼번 에 합니다. 예배에서 수행하는 기능을 놓고 볼 때 성가대와 찬양팀은 많이 다릅니다. 성가 대는 주로 묵도송, 기도후주, 성가대 찬 양, 폐회후주 등을 통해 예배를 이끌어 가지만, 찬양팀은 예배의 시작 부분에 찬 양을 인도하며, 예배 중간에는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성가대의 본래 목적은 예 배의 집례자와 회중을 도와서 예배를 원 활하게 이끄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찬양팀보다는 성가대가 더 고유 의 목적에 맞는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 습니다. 다만, 기존의 성가대가 하는 방 식에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우선, 성가대 찬양이라는 순서가 회중을

‘대표하고’(representative), ‘대신해 서’(replace) 찬양을 하는 형태이기 때문 에 좋지 않고 또 회중 앞에서 공연을 하 는 분위기를 강하게 주기 때문에 더욱 좋 지 않습니다. 성가대의 찬양이 끝난 뒤에 박수를 치는 것도 모두 이런 데에서 기인 하는 것입니다. 대표기도와 축도가 끝난 뒤에 후주를 하는 것도 신학적·실천적 관점에서 재고 해 보아야 합니다. 신학적으로 볼 때, 공 예배에서의 기도는 공동체가 하나님께 드 리는 것인데, 후주 시간에 회중은 각자의 기도를 하게 됩니다. 실천적으로는, 후주 가 진행되는 동안 회중이 눈을 감고 기도 하는 동안에 봉사자들이 다음 순서를 준 비하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 특히 회중이 기도하는 동안 찬양팀이 퇴장하느 라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기도를 마치고 눈을 떠보니 조 금 전까지 앞에 있던 사람들이 없어졌다 든지, 없던 스크린이 앞에 내려져 있다든 지 하는 것도 모두 예배학적으로 옳은 일 이 아닙니다. 사람의 눈은 가릴 수 있어도 하나님의 눈은 가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룩하신 하나 님의 면전에서 함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 에 예배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참여 자 모두가 의식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루 어져야 합니다. 누군가가 예배 시간에 움 직여야 한다면 모두가 보고 있는 가운데 움직여야 하고,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그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7-29) 제공: 맹성자 원로사모(믿음장로교회)

것이 무엇인지, 왜 그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가대가 지금보다 더 올바 르게 활동하려면 다음의 사항들이 시행 되어야 합니다. 첫째, 예배 중에 집례자와 회중이 교창하는 순서를 더 가져야 합니 다. 둘째, 그러기 위해서는 짧은 응답송 들을 더 많이 활용해야 합니다. 셋째, 성 가대는 회중을 리드하여 찬양해야 합니 다. 넷째, 각 교회는 음악전문가들을 활 용하여 자신의 정체성이나 정서를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을 창작 또는 발굴 하여 활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예 배는 더 아름답고 풍성하며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입니다. 찬양팀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사람으 로 구성된 찬양팀이 강단 앞에서 회중을 마주하고 찬양을 리드하기 때문에 꼭 퇴 장하는 절차가 필요하고, 이것이 언제나 회중이 기도하는 동안에 행해진다는 것 이 문제입니다. 또한 복잡한 악기와 앰프, 그리고 어지러운 케이블들이 회중의 시선 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회중이 예배에 집 중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찬양팀은 찬양 집회 때 활동하고, 주일낮예배에서는 예 배를 시작하기 전부터 경건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조성해 회중이 마음을 모아 예 배를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 리라 여겨집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 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2:2)

제공: 정순이 권사(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

최형락 목사 덴버한인교회 예배는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 모두가 함께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참여하는 것입 니다. 누가 누구를 대표하거나 대신해서 무엇을 하고, 나머지는 모두 듣기만 하거 나 보기만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따 라서 성가대의 찬양이 끝난 뒤에 박수를 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대개 예배의 집 례자나 사회자가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 를 올려드립시다.’ 하는 식의 멘트를 통 해 박수를 유도하는데 이것은 솔직히 말 해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입니다. 그 렇다면 대표기도나 회중찬송 또는 봉헌이 끝난 뒤에는 왜 영광의 박수를 치지 않고 하필 성가대의 찬양이 끝난 뒤에만 박수 를 칩니까? 만에 하나 그것이 순수한 의 도라고 하더라도 이는 성가대원들은 물 론 그 자리에 참여한 많은 회중, 특히 새 신자들에게 오해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박수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예배의 자리에 참여한 모두는 하나의 회중입니다. 누구 든지 순서를 맡은 사람은 자신이 맡은 일 을 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장소에서, 올바 른 방식으로 수행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자기 자리에서 경건한 자세로 임해야 합 니다. 예배에서 두 가지 사건이 동시에 발 생하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니며, 하 나의 사건이 발생할 때에 다른 사람이나 사물이 그 발생하는 사건으로부터 회중 의 시선을 빼앗거나 집중하지 못하게 하 는 것 또한 옳지 않은 일입니다.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요18:37) 제공: 전제히 권사(덴버할렐루야교회)


문서 선교 후원을 감사드립니다.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 창립 35 주년

임직식 2021. 4. 4 / 11:00 AM / 주일예배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가 창립 35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펜데믹 상황으로 인해 함께 모이기 어려워 초대하지 못하지만, 새롭게 임명되는 임직자들을 위해 마음으로 축복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장로: 남익희 권사: 정용수, 백창기(명예) 집사: 김보혜, 김주실, 조광현, 조혜숙, 최영민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전병욱 (303) 753-8823

3095 S. University Blvd. Englewood, CO 80113


은혜의 샘터

2021년 3월 25일

18

쓴물이 단물로? 장석현 목사

트리니티교회

인생에 있어서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부대로 무장하였지만 전지전능하신 하나

니 쓴물이라는 뜻이요 마실 수 없는 오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물은 생명과 직

님의 도우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

염된 물이었다. 백성들은 그동안 믿고 따

결되어 있으며 특히 좋은 물을 적당히

기둥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보호를 받으

르던 하나님의 종, 모세를 원망하며 우

여기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영적

마시는 것은 인체 건강의 면역력을 높이

며 나왔고 바로의 군대는 정반대로 바다

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며 깊은 실망감

진리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하나님

는데 많은 유익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가운데서 어지럽게 되어 병거의 바퀴가

에 빠졌다. 무엇보다 지도자에 대한 신

의 말씀을 신뢰하고 기도하고 행하면 치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의 약 70%가

서로 부딪쳐 빠져나가고 극난하게 되므

뢰감이 무너지는 큰 시련이 찾아온 것이

료하시는 구원의 하나님께서 응답하고

물이요, 지구 전체 표면의 약 70%가 수

로 바로의 군대는 홍해 바다에서 나오려

었다. 이러한 시련과 위기 속에서도 모세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면으로 되어있는 것도 지구 안에 존재하

고 아우성을 쳤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따

는 신앙심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변함없

는 물체의 생명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암

라 모세가 손을 바다 위로 내밀 때 홍해

이 인도하고 지켜주신 신실하신 하나님

애굽 땅에서 노예로 살아가던 이스라

시하고 있다.

물은 전과 같이 다시 합쳐져 바로의 군

께 간절히 부르짖었고 그의 기도와 간구

엘 백성들에게 어렵고 힘든 고통의 삶에

사들은 물속에 모두 수장되는 대참사를

는 응답되었다.

서 벗어나 자유와 기쁨을 주시고 약속의

만약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콜로라

당하게 되었다.

도에 사용할 수 있는 물과 마실 수 있

땅을 향해 나가던 백성들이 힘들고 지친 하나님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

광야 길에서 마실 수 있는 물을 찾아 헤

는 좋은 물이 없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

이 큰 사건을 목격한 이스라엘 백성들

셨고 모세는 그것을 물에 던짐으로 쓴물

맬 때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변화시키

게 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은 죽음의 환경에서 자신들을 건지신 구

이 단물로 변하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게

신 하나님은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긍

수 없다. 철 따라 내리는 눈과 비가 적

원의 은총을 큰 기쁨과 감격으로 노래하

되었다.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휼과 인애의 하나님이요 치료하시는 전

게 오거나 많이 오면 가뭄과 홍수로 큰

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종 모세를 믿

조금 전까지만 해도 사용할 수 없고 마

능한 구원의 하나님이시다.

피해를 당하는 것은 물론이요 이 땅 위

게 되었다. 또한 모세와 아론의 누이, 선

실 수 없던 쓴물이 변하여 마실 수 있는

에 사는 모든 생명체도 위협받는 큰일이

지자 미리암이 손에 탬버린을 잡고 나오

단물이 되었으니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 처해

발생할 것이다.

매 모든 여인들도 손에 탬버린을 잡고

없는 큰 기쁨으로 감탄하면서 와우! 이제

도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실망 시

기쁘게 춤추니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

는 살았다! 고 연속 외쳤을 것이다. 그동

키는 일이 없도록 자아 중심적인 불평과

하여 가로되

안 죽을 수 있다는 절박감 속에서 늘어

원망하는 쓴물의 삶을 버리고 새 생명을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기쁨과 감격의 날이 있었는데 기원전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

놓던 불평과 원망은 사라지고 잃었던 생

받은 거듭난 성도같이 말씀을 믿음으로

1446년경 그 당시 전 세계를 통치하던

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자를 바다에 던지

명을 다시 찾은 듯 뜨거운 마음으로 감

깊이 생각하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생수

애굽의 바로 왕에게서 노예 생활을 하

셨도다” (출애굽기 15:21하).

사하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화기애

의 강 곧 은혜의 샘터로 나아가도록 영

애한 공동체가 되었을 것이다.

원토록 변함없는 진리의 말씀을 붙들고

며 고역을 당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

거룩한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종들

나님의 종, 모세의 인도를 받으며 홍해

홍해의 기적을 체험하고 나온 백성들

바다를 육지와 같이 걸어 나오면서 기적

의 마음은 어떠하였을까? 그들의 지도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이 전하는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면서

같은 해방을 체험한 날 일 것이다. 이스

모세를 신뢰하고 그의 인도를 받으며 하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약속하신 천성을 바라보면서 그 나라에

라엘 백성의 출애굽 사건은 이 땅에 사

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

시험하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들어가기까지 서로 사랑하며 위로와 격

는 모든 민족 가운데 가장 드라마틱한

나안 땅을 향하여 나아갈 때 의기양양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려로 용기를 북돋고 하나님이 베푸시는

사건일 것이다. 이스라엘이 홍해 바다를

며 모든 것을 극복할 자신이 있었을 것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

기적을 체험하고 나누는 복된 자들이 되

걸어 나올 때, 그들에게 출애굽 하여 그

이다. 그들은 수르 광야를 지나게 되었

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

시기를 기원한다.

들이 섬기는 하나님을 경배하도록 내보

고 사흘 동안 더위와 싸우며 힘들고 지

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 물샘 열둘

냈던 바로가 후회하며 다시 잡아서 노예

친 광야 길에서 물을 찾지 못하면서 불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과 종려 칠십 주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

로 삼고자 쫓아올 때, 바로는 특별 병거

평과 불만이 생겼다. 그때 물이 있는 곳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출애굽

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출애굽기

와 마병으로 그의 모든 장관들과 정예

을 발견했는데 그곳의 이름은 마라였으

기 15:26).

15:27).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 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 13:1)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시 116:16)

제공:김정애 권사(실로암장로교회)

제공: 박수원 권사(실로암장로교회)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 10:25) 제공: 김경실 권사(한인기독교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요 13:16) 제공: 김영자 집사(덴버한인교회


진리의 샘터

2021년 3월 25일

19

"주님을 귀하게 여기십시오" 김창훈 목사 덴버할렐루야교회

이사야 선지자는 장차 종의 모습으 로 오실 주님을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 지 않을 것이며 주님이 당하실 고난 을 그분의 죄 때문이라고 여길 것이라 고 예언했습니다(사 53:3-4). 여기서 말 하는 사람들은 예수님 공생애 당시 유 대인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사야는 그들을 가리켜 ‘우리'라고 말합니다. “...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 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 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 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사 53:3-4). 역사적 사건으로만 국한하면 여기서 말하는 ‘우리'는 지금으로부터 2,000 년 전 유대인들입니다. 하지만 그 ‘우 리' 안에는 그들뿐만 아니라 지금의 ‘ 우리'도 포함됨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당신의 죄 때문에 마 땅히 고난받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반면에 우리는 주님이 우리의 죄를 사 하시기 위해 마땅히 고난을 받으신 것

으로 생각합니다. 얼핏 보면 우리는 그 들보다 낫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 만 죽어 마땅한 대상을 자신이 아니라 주님이라고 생각하기는 그들이나 우리 나 매한가지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사랑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우리가 아는 그 어떤 단어로도 이 우주적인 사건을 표현할 수 없습니 다. 이것은 우리가 결코 이해할 수 없 는 하나님의 신비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 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 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 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 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 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 시키셨도다”(사 53:5-6).

주님은 부당한 고난과 죽음을 맞이 하시면서도 결코 자신을 변호하지 않 으셨습니다. 다만 도살장으로 끌려가 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 잠한 양 같이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 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 에 찔리고, 상하며, 징계를 받고, 채 찍에 맞아 결국에는 죽을 수밖에 없 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모 든 죄악을 아무 죄 없으신 당신의 아 들에게 담당시키셔서 그 아들로 하여 금 우리를 대신하여 고난받고 죽게 하 셨습니다. 아무 죄 없으신 우리 주님이 우리 의 허물과 죄악 때문에 죽으셨습니다.

18901 E. Hampden Ave. Aurora, CO 80013 (720) 509-9112 www.truelight.church S Ceylon St

S Biscay St

S Tower Rd

E Hampden Ave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 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 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 지 아니하였도다”(사 53:7).

주님의 대속의 고난과 죽음에 대해 무덤덤하다면 이것을 결코 가볍게 여 기지 마십시오. 그것은 곧 죄에 대한 경각심이 약해졌으며,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에 대한 감격이 식었음 을 알려주는 적신호입니다.

영적 무감각의 질주를 멈추십시오. 그리고 주님이 보이신 유일한 생명의 길을 향해 방향을 재설정하십시오. 그 렇게 우리는 잃어버렸던 주님과의 처 음 사랑을 회복할 것이며, 주님의 구 속의 은혜를 그 어느 때보다 새롭고 충만하게 누릴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 때 문에 죽으신 주님 앞에서 어떠한 할 말도 없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님이 당하신 고난과 죽음은 사랑받 기 위해 태어난 우리를 위해 당연한 일이었다고 너무도 당당하게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참빛교회 YouTube Channel: https://tinyurl.com/TLCCYouTube

주일1부(한어) 9:30AM 주일2부(영어) 11:00AM (Eng. Translation Available)

(YouTube 한어)

(YouTube)

어린이주일학교 9:30AM

https://ko.truelight.church

영어성경공부 Zoom: https://tinyurl.com/TLCCZoom Password: tlcc

pastorjohn@truelight.church


목양 칼럼

2021년 3월 25일

20

부활의 증인이 되자! 이슬람교도 한 사람과 그리스도인 한 사 람이 중동으로 가는 비행기에 같이 앉게 되었다. 두 사람은 비행기 안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즐거운 대화를 했다. 비행기 가 도착하자 이슬람교도는 그리스도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참 안됐군요. 저는 지금 메 카로 갑니다. 그곳에는 마호메트의 무덤이 있고, 그 안에는 그의 시신도 있죠. 그런데 예루살렘으로 가는 당신은 그곳에서 무엇 을 볼 수 있습니까? 그곳은 빈 무덤뿐이라 던데…” 그 말을 들은 그리스도인은 대답 했다. "그렇습니다. 바로 그것이 당신이 믿 는 것과 내가 믿는 것의 차이점을 보여 주 는 참된 증거입니다.” 기독교는 근본적으로 모든 종교와 다르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이기 때문에 사망도 없고 무덤도 없다. 세상의 모든 종 교는 사망이 종착역이다. 어디를 가나 세계 전역에 남아있는 것은 인간의 무덤이다. 세 계 십대 불가사의를 자랑하는 이집트의 피 라밋도, 중국의 진시 황릉도, 캄보디아의 앙 코르와트(Angkor Wat)도 결국은 무덤이다. 수많은 황제나 인류 역사에 빛나는 사람들 이 마지막 남긴 것도 결국은 무덤뿐이다. 그런데 기독교는 무덤이 없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사망의 권세를 이기 고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분은 오 늘 믿는 자들 마음속에 살아 있다. 이런 의 미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기독교이며, 기독 교는 곧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러 므로 믿음이란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십 니까?’ 그리고 ‘나는 누구입니까?’에 대

한 정확한 신앙고백을 갖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 스도의 부활의 확실한 증거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믿는 척, 잘 아 는 척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성경에서 그렇게 말하니까? 믿어야 하는 것 아닌가? 혹시 확실한 증거를 요구 하다가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고 핀잔을 들 을까 해서 믿는 척하는 것은 아닌가? 자신 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덮어놓고 믿던 시대는 지 나갔다. 법정에서도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무죄 판결이 나오고, 강요된 자백은 증거로 서의 능력을 상실하고 만다. 이번 부활절에 는 부활의 현장 검증을 통하여 확실한 증 거를 얻고, 흔들리지 않는 부활 신앙의 증 인들이 되도록 하자. 첫째로,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먼저 우 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증인들의 기 록을 통하여 부활의 확실함을 깨닫게 된 다. 예수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 11:25)라고 말씀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사도들의 증거이고, 모든 믿는 자들과 순교자들의 증거이기도 하다. 그리 고 오늘날 선포되는 모든 설교의 주제이고, 모든 전도자들의 능력이기도 하다. 누가복 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도 우리가 예 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확실한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행1:3). 성경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자들의 증거는 다음과 같다. ① 부활하신 예수님은 처음으로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다(요 20:11-18). ② 안 식 후 첫날 새벽에 무덤을 찾아온 여인들 에게 나타나셨다(마 28:5-10). ③ 그 후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나타나셨다(눅 24:34). ④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눅 24:13-31). ⑤ 도마가 없을 때 제자들에 게 나타나셨다(요20:24-25). ⑥ 도마가 있을 때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요 20:28-29). ⑦ 디베랴 바다에서 일곱 제자들에게 나타나 셨다(요 21:1-23). ⑧ 500여 형제들에게 일 시에 보이셨다(고전 15:6). ⑨ 야고보에게 나 타나셨다(고전 15:7). ⑩ 또다시 열 한 사도 에게 나타나셨다(마 28:18-20;행 1:3-12). ⑪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에게 나타나셨다(행 7:55). 그리고 ⑫ 다메섹 도상에서 사도 바 울에게 나타나셨다(행 9:3-8;고전 15:8). 이처럼 많은 목격자들이 예수님의 부활 을 증거했다. 그리고 부활을 증거하다가 그 사실 때문에 순교를 당해야 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위하 여 기쁘게 죽어갔다. 왜냐하면 그들은 부 활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부인할 수 없었 기 때문이다. 둘째로, 제자들의 삶 속에 일어난 변화이 다. 예수님의 부활을 전후하여 크게 달라진 것은 제자들의 삶이다. 그들의 달라진 삶 이 예수님의 부활을 증명해준다. 만약 그들 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들 의 달라진 삶의 모습을 결코 설명할 수 없 을 것이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전후하 여 나타난 제자들의 태도의 변화는 예수님 의 부활을 증거한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오성관 목사

벧엘교회 담임

동산에서 체포되었을 때에 제자들은 모두 다 비겁하게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쳤다. 제 자들은 그때부터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때 까지 공포 속에서 지냈다. 왜냐하면 제자들 은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실 것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요 20:9). 그러므로 만약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지 않 았다면, 십자가의 죽음으로 기독교는 역사 에서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데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은 후 사흘 만에 다 시 살아나신 예수님 때문에 제자들의 자세 는 엄청나게 달라졌다. 제자들의 삶 속에 일어난 이 엄청난 변화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논리적으로 가능한 한 가지 설명 은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만났다 는 것이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보았 고 만졌고 들었고 대화를 나누었고 함께 식 사했기 때문에 그들의 삶이 부활전과 후가 달랐던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제자 들에게 찾아온 삶의 변화가 부활로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그들은 두렵고 무서워서 사람을 피하던 자들이었다. 사람들 앞에 벌 벌 떨던 자들이 강하고 담대하게 예수님의 부활을 전했다. 제자들은 부활을 증거하다 가 박해받는 것을 오히려 기뻐하는 자들 이 되었다(행 5:40-42). 그리고 예수 그리스 도의 부활을 전하다가 순교했다(히 11:35).


정성욱 교수의 신학 에세이

2021년 3월 25일

21

한국교회와 북한 자유화 운동 한국교회, 이웃 북한의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돌아가야 지난 136년간의 한국교회사는 다양한 역사적 승리와 패배로 점철되었다. 한국교회가 한민족의 개화와 근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했다는 것은 이미 역사학계에서도 정설로 자리 잡은 지 오 래다. 일제 강점기 이전과 이후에 걸쳐서 근대적인 인권과 자유와 평등사상의 도 입, 근대적 교육제도의 확립, 근대적 의료 제도의 확장 등과 관련해서 한국교회의 공헌은 심대했다. 일제 강점기가 종식되고 대한민국이 건 국되는 과정에서도 한국교회의 역할은 절 대적이었다. 이승만의 자유민주주의 정권 은 기독교적인 정신에 기초해 세워졌고, 이어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 정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역할과 공 헌은 지대했다. 요컨대 1948년 건국 이후 지금까지 약 73년의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한국교 회가 감당한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 나치지 않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겸손 한 자세를 견지해야 하지만, 한국교회가 적어도 이점에 대해 건강한 자부심을 가 져야 한다는 주장은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하지만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역사적 책무가 남아있다. 그것은 북한의 자유화 이다. 남북의 분단상황을 극복하고, 한반 도의 자유 통일을 이루는 일이다. 이 거대한 역사적 소명 앞에서 한국교 회는 흔들리고 있다. 더 단결되고 하나 되 어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주도해야 할 한 국교회가 쓰러져 가고 있다. 이것은 단순 히 한국교회의 비극으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다. 민족사 전체의 비극이 될 가능성 이 높아졌다. 지난 20여 년간 한국교회가 흔들림과 쓰러짐을 경험한 근본 원인들을 여러 가 지 각도에서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 가 보기에 그중 한 가지 매우 중요한 원 인은, 강도 만난 이웃을 생각하는 사마리 아인의 심정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휴전선 북녘 2천만이 넘는 동포들은 그

야말로 잔인무도한 강도를 만나서, 모든 것을 빼앗긴 채 피를 흘리며 만신창이가 되어 있다. 그들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생 존권과 인권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자유와 평등에 대한 요구는 그야말로 사치에 불과하다. 행복 추구권, 언론과 결 사의 자유, 거주 이전의 자유, 종교의 자 유 등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국 민의 기본권은 그림의 떡이다. 게다가 지난 70년간 북한을 지배해온 3 대 김씨 왕조 체제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적·폭압적 정권이다. 과거 세계 역사 에서 출몰했던 프랑스의 절대 왕정 체제, 이탈리아 무솔리니를 중심한 전체주의 체 제, 독일 히틀러를 중심한 나치즘, 러시 아의 스탈린 공산 독재 체제, 중국과 캄 보디아의 공산 독재 체제 등 그 어떤 정 치적 체제보다도 북한의 주사파 김씨 왕 조 체제는 더 악랄한 인간 살육집단이다.

중국과 북한의 국경 지역에서 비밀스럽 게 탈북민들을 돕는 사역들이 진행되었 다. 심지어는 복음을 전달받은 탈북민들 이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 선교의 사역을 감당하거나 돕기도 하였다. 북한에 농장과 공장과 병원을 지어주 는 인도주의적 사역이 지속되었다. 더 나 아가 여전히 심각한 논쟁거리로 남아있 지만, 평양과기대 창립과 유지를 위해 엄 청난 재정을 한국교회가 감당해 왔고, 지 금도 감당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것으로 충분한가? 결코 아니다. 북한을 자유화하고, 북한 동포 들을 주사파 김씨 왕조 체제로부터 해방 시키는 것은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주신 민족사적 사명이다. 한국교회는 이 거룩 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지금까지 감당 한 희생과 노력을 10배, 아니 100배 이상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역사상 최악의 정권 아래서 북한 동포 들은 말할 수 없는 폭정의 희생자들이 되 었고, 일부 지배 계층을 제외한 거의 모 든 북한 동포들은 절대적인 가난과 절망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 목숨을 건 탈출 의 과정을 거쳐 한국이나 미국 또는 다 른 제3국에 자리 잡은 탈북난민들이 그 증인들이다. 그중에서도 탈북 여성들은 최악의 인 권침해를 직접 몸으로 경험하면서 살아 남은 생존자들이다. 그들이 경험한 참혹 한 실상은 필설로는 결코 표현이 안 될 정도이다. 북한 동포들을 향한 선한 사마리아인 의 심정을 한국교회는 다시 회복해야 한 다. 그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고 자유 케 해야 할 거룩한 책임이 한국교회에 남아있다. 그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과정에서, 우리는 그들의 육신적 필요를 위한 떡과 물을 나눠주는 동시에, 그들의 영혼을 위 한 자유의 메시지와 십자가의 피 묻은 복 음을 전해주어야 한다. 그동안 한국교회 가 북한의 자유화와 북한 선교를 위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경험하고 있는 정 치·경제적인 어려움과 한국교회가 경험 하고 있는 심각한 흔들림과 쓰러짐이, 다 른 무엇보다도 강도 만난 이웃을 무시한 채 성급하게 승리의 축배를 들었던 한국 교회의 탓이라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휴전선 이북의 형제와 자매들이 강도 를 만나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는 상 황에서 두려움과 무관심으로 그들을 지 나쳤던 제사장과 레위인의 모습이 그동 안 한국교회가 보여 준 모습이었다고 한 다면, 그것은 근거 없는 명예훼손일까? 결 코 아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북한 자유화와 북 한 선교를 위해 진행해 왔던 거룩한 노 력을 폄훼하려는 것이 필자의 의도가 아 님을 기억하라. 필자가 피를 토하는 심정 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선한 사마리아 인의 사랑과 긍휼과 자비의 심정을 한국 교회가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북한 동포들을 향한 사 랑과 긍휼과 자비의 심정을 회복한다면, 한국교회도 반드시 주님께서 살려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한 다.

정성욱 교수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그러나 만일 이 지점에서 계속적인 실 패의 길을 간다면 한국교회의 흔들림과 쓰러짐은 더 심각한 상태로 전개될 것이 고, 마침내는 맛 잃은 소금이 되어 “아 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 힐 뿐(마 5:13)”인 존재로 전락하게 될 것 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경 험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가 보 이지 않는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 나 뒤집어 생각하면 이 위기는 절호의 기 회가 될 수 있다. 한국교회가 새롭게 되 고, 한 차원 더 부흥 성숙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 물꼬를 어떻게 틀 것인가? 그 거룩 한 실마리는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한국 교회 전체가 선한 사마리아인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선한 사마리아인이 가 졌던 거룩한 사랑과 긍휼과 자비를 회복 하는 것이다. 거룩한 목자의 심정으로 북한의 동포 들을 품고 껴안는 것이다. 그들이 자유 화되고, 더 나아가 영원한 생명을 얻도 록 우리의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헌신하 는 것이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에 들어와 있는 탈 북난민들, 소위 새터민들에 대한 사랑과 긍휼과 관심을 회복하자.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자. 더 나아가서 어떻게 하면 북한 을 자유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자. 주님께서 반드시 함께하실 것이며, 인 도하실 것이다. 이 시간 한국교회는 모세 의 심정으로 돌아가 “Let my people go, 내 백성을 가게 하라(출 5:1)”고 외쳐 야 한다. 북한 자유화 운동은 이 시대의 출애굽 이며, 노예 해방 운동이다. 이 거룩한 민 족사적 대사명 앞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라고 응답하는 한 국교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에콰도르 이야기

22

2021년 3월 25일

(17회)

추억의 바나나! 26 197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바나나를 보았습니다. 바나나를 어떻게 먹 는지를 몰랐습니다. 선물하신 분이 껍질을 벗겨주었습니다. 너무나 귀한 바나나였습 니다. 온 가족이 나누어 먹어야 하기 때 문에 맛만 보았습니다. 맛과 향이 이국적 이었습니다. 1986년 회사에서 일본에 연수를 보내 주었습니다. 과일 시장에 갔는데 열대지방 과일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바나나가 탐스 럽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에 서 바나나는 귀했으며, 그나마 대부분 푸 른색이나 검은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그런 데 일본에서 본 바나나는 잘 익은 노란색 이었습니다. 귀국할 때 생각나는 것이 탐스러운 바 나나였습니다. 일행들 대부분이 바나나 두 다발씩 샀습니다. 일본의 공항에서 출국 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누군가가 바나나는 식물이므로 통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맛있는 바나나를 가져갈 수 없다고 생각 하니 더 귀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래 가 져갈 수 없다면 아까운 바나나를 버릴 수 는 없고 먹어버리자고 생각했습니다. 공항 복도에 쭉 기대어 앉아 서로 바나나를 권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맛있는 바나나도 억지로 먹으려 하니 맛이 없었습니다. 두 개 이상 먹을 수 없었습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통관하는데 바나나에 대해서 아 무런 제재가 없었습니다.

하고 있습니다. 바나나는 주로 필리핀에 서 수입했습니다. 2012년 수입한 바나나 의 99%가 필리핀 바나나였습니다. 2018년 중남미 바나나가 20%를 차지했습니다. 가 격이 필리핀 바나나의 2/3 정도였습니다. 바나나는 연간 수입량이 40만 톤에 달 하는 전체 수입 1위 과일입니다. 최근 대 형마트들이 과일, 육류 등 수입 신선식품 의 대체 산지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 국가에서만 수입할 경우 기상 이변이 일 어났을 때 가격이 급등하기 쉽고, 산지 보다는 ‘가성비(가격 대비 맛)’를 중요 하게 여기는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기 때 문입니다. 바나나 생산은 에콰도르 국가 경제에 중 요합니다. 1990년대 10년 동안 총수출의 21%와 모든 농업 수출의 65%를 차지했습 니다. 2000년 기준 에콰도르의 바나나 수 출량(원유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수출 품목)은 4백만 톤으로, 세계 생산량 천4 백만 톤의 28%를 차지했습니다. 바나나는 GDP(국내 총생산량)의 5%를 차지했습니 다. 2011년 기준 연간 생산량 8백만 톤(세 계 생산량의 6%)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2016년에는 바나나 수출로 27억 달러 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의 바나나 수출 1위 규모입니다. 세계 바나나 시장에 서 29%를 점유했습니다. 바나나 생산량은 2016년 기준 연간 750만 톤입니다. 에콰도 르 인구가 1700만 명임을 고려할 때, 전체 인구의 13%가 바나나 관련 분야에 종사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여러 나라에서 바나나를 수입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5-26) 제공: 신민식·신경원 성도

에콰도르 사람들은 바나나를 그냥 먹기 도 하지만 오븐에 굽거나 기름에 튀기거나 물에 삶아 수프, 찜, 파이, 튀김, 잼 등의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습니다. 바나나 를 가로로 얇게 썰어 튀긴 치플레(Chifle) 라는 바나나 과자를 즐겨 먹기도 합니다. 심지어 바나나로 바베큐를 하기도 합니다. 바라가네떼(barraganete)는 길이가 22~30센티미터이며 두께가 2~5센티미터 인, 우리가 한국에서 흔히 먹는 보통 크기 의 노란색 바나나입니다. 마께뇨(Maqueño)는 길이가 20~25센티미 터이며 두께는 2~4센티미터입니다. 마께뇨 는 바나나 한 송이에 바나나가 80개까지 열립니다. 마께뇨는 분홍색 껍질을 가지고 있고, 작고 두툼한 모양이며 과육은 끈적 끈적하고 달콤합니다. 마께뇨로 만들 수 있는 에콰도르의 전통음식으로는 마께뇨 케이크가 있습니다. 단맛의 치플레를 만들 기도 합니다. 또한 매운 고기 수프를 해 먹거나 튀김을 해서 밥에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산지 지역과 해안 지역에서는 밀 가루, 치즈와 섞어 엠보라하도라는 튀김을 만들기도 합니다. 마께뇨와 비슷한 바나나로 마두로 (Maduro)가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이 바 나나를 철판에 먹음직스럽게 구운 뒤에 칼로 바나나를 세로로 길게 갈라 그사이 에 치즈를 넣어 판매합니다. 도미니코(Dominico) 바나나는 아메리 카 대륙에 이 바나나를 들여온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 바

임동섭 목사

에콰도르 선교사

dslim3927@hotmail.com (720) 371-1722 나나는 초록빛이기 때문에 에콰도르에서 는 스페인어로 ‘초록’이라는 뜻의 베르 데(Verde)라고 불립니다. 베르데의 껍질은 무척 두껍습니다. 하지만 베르데만큼 요리 에 자주 쓰이는 바나나도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베르데는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르데를 세 로로 얇게 썰어 프라이팬에 기름에 부쳐 부드럽게 먹습니다. 베르데는 튀겨서 치플 레를 해먹거나, 베르데를 삶아 달걀, 버터 와 섞은 반죽 안에 소를 넣어 베르데 파 이(Enpanada de verde)를 만들어 먹기 도 합니다. 또 요리하면서 감자를 대체하 기 위한 재료로서 베르데가 많이 쓰입니 다. 베르데로 요리를 하고 난 뒤 남은 잎 들은 생선이나 닭, 고기 등을 보관하는 데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몽키 바나나라고 불리는, 짧고 굵은 바나나를 에콰도르에서는 오리 또(Horito)라고 부릅니다. 오리또는 주로 간식으로 먹습니다. 손자가 바나나를 아주 좋아합니다. 부담 없이 사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 다. 지금은 바나나가 신비하지 않습니다. 이국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2016년 기 준 바나나 수출 1위인 나라 에콰도르이지 만 현지인들은 바나나를 쉽게 사 먹을 수 없습니다. 현지인들에게 바나나는 싼 과일 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고전 15:20-21) 제공: 이영범·이은정 성도


좁은 길을 걸으며

2021년 3월 25일

23

남을 증오하는 것은… 요즘은 이 미국을 위한 기도가 절로

에게 돌리면서 미국 내에서 아시안에 대

던 것입니다. 이를 안 다윗은 아브넬의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한 반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죽음을 통곡하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시안들에 대한 증오 범죄 때문입니다.

어쨌든지 간에 인종에 대한 증오든, 개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지난 3월 9일 뉴욕주 한 쇼핑몰에서 ‘

인적인 증오든, 증오는 즉시 멈춰져야 합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그 죄가 요압

리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그 남성을 용

낸시 도’라고 하는 한국계 할머니에게

니다. 그 이유는 증오는 자기 자신에게

의 머리와 그 아비의 온 집으로 돌아갈지

서한다"고 했습니다. 낸시 도 할머니 역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침을 뱉고 얼굴

가장 큰 해가 되는 것이고, 또 다른 증오

어다. 또 요압의 집에서 백탁 병자나 문둥

시도 80이 훌쩍 넘는 인생을 살아오시

을 가격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쓰러진 할

와 불행을 불러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병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나 칼에 죽는

면서 숱한 경험들을 통해 증오는 또 다

자나 양식이 핍절한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

른 증오를 낳고, 그리고 용서만이 자신

지로다”(삼하3:28-29).

을 살게 하고 참된 평화를 이룰 수 있음

머니는 머리를 벽에 부딪혀 피를 흥건하

손창달 목사

덴버제일감리교회 담임

게 쏟으셨지만, 다행히도 행인의 도움으

좋은 예가 다윗의 충신이었던 ‘요압

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40대

장군의 죽음’ 입니다. ‘아브네르’과 사

결국 요압은 반역자 아도니야의 편에

남성 범인은 65세 이상의 사람을 폭행한

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심복들, 그리고 ‘

섰다가 반역이 실패로 끝나면서 그도 불

혐의로 기소가 됐다고 합니다.

요압’과 다윗의 심복들이 재미 삼아 겨

행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도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죽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15일에는

루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은 전쟁으

마음이 증오로 이끌려 행하는 사람들의

어 마땅했던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신 여

아틀란타에서 또 다시 총기 사건이 일어

로 발전됐고, 아브넬이 큰 피해를 입고

불행한 종말인 것입니다.

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

났고, 그 가운데 여섯 분의 아시안 여성

도망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도망하는 아

들이 희생됐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사건

브넬을 요압 동생 아사헬이 추격을 했습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 형

감당해야 했던 채찍질과 십자가의 죽임

경위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이

니다. 아브넬이 자기를 추격해 오는 아사

사 역시도 법이라는 정의를 추구한다는

을 당하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용서해 주

사건 역시도 아시안들에 대한 증오 범죄

헬을 향해 돌아가라고 당부했음에도 불

명목으로 장발장을 끝까지 추격했지만

셨기에 오늘 우리들 모두가 있는 것이 아

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하고 아사헬이 끝까지 추격해 오자, 아

도리어 그것이 자기 자신의 삶을 평생

니겠습니까?

‘스톱 AAPI 헤이트’라는 미국내 아

브넬은 그를 죽이게 됐습니다. 동생을 잃

옭아매는 족쇄가 된 것 때문에 결국에

시안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단체의 조

은 요압은 아브넬을 증오하며 복수의 칼

는 다리에서 투신을 하게 됩니다. 남을

사순절 기간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에 의하면 지난해 3월 19일부터 연말

을 갈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브넬의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은 곧 자기 자신

의 죽으심과 그 은혜를 기억하는 사순

까지 아시안에 대한 증오 범죄가 무려

힘이 사울의 집안에서 커지자 그는 다윗

을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

절 기간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한량없

2808건이나 보고됐다고 합니다. 그 가운

을 왕으로 해서 나라를 통합하려고 다

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

는 은혜를 우리들이 기억하고 지금이라

데는 언어폭력이 70.9%, 무시나 기피 행

윗을 찾아갔습니다. 다윗은 그런 그를 크

고 하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기꺼이

도 당장 증오를 멈추고, 누구든, 또 무슨

위가 21.4%, 그리고 침 뱉기가 6.4%, 신

게 환영했고, 잘 대접한 후 돌려보냈는

남을 용서할 줄 알고, 즉시 증오를 멈추

허물이든 용서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체적 폭력도 8.7%(중복 응답)나 된다고

데, 요압은 그런 그를 다시 불러와 죽여

는 것입니다.

거기에 참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

합니다. 이렇게 아시안들에 대한 증오 범

버리고 말았습니다.

을 아셨기에 선처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해 하나밖에 없으셨던 아들로 우리들이

고 더 이상 이 미국에 증오 범죄가 일어

죄가 급증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코로나

나라의 통합과 평화를 위해 찾아왔던

다시 이야기를 처음으로 돌아가 보면

나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들 모두가 미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책임을 중국인들

아브넬을 요압은 개인감정에 의해 죽였

낸시 도 할머니의 딸 ‘린다 도’씨는 "우

국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배 / 모임 주일 예배 1부 오전 9:00 2부 오전 11:00

주일학교 오전 10:40

학생회 오전 11:00

새벽기도회 (화-목) 오전 6:00

1654 S. Dayton St. Aurora, CO 80247 (303) 960-5057 / www.faithchurchco.net


베드로전서 강해

24

2021년 3월 25일

“섬기는 지도자(2)” <베드로전서 5:1-5>

9,700명이 돌아갔습니다. 남은 수가 얼

작은 해안 도시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투어

오늘 성령께서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일

마입니까? 겨우 300명이 남았습니다. 하나

버스를 운전하는 70대 후반의 프레드 월리

에 자원하는 마음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님은 이 숫자를 가지고 미디안 125,000명

스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번 투

을 물리치셨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수가 중

어를 시작하면 그 지역 전체를 구석 구석

요한 것이 아닙니다. 의무감이나 억지로 주

돌기 때문에 6, 7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님의 일을 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

그러나 그 이 노령의 기사는 늘 함박웃음

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기꺼이 주님

을 지으면서 20인승 버스를 몬다고 합니

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원하십니다. 그 사

다. 그는 투어를 하는 관광객이 한 명이든

람을 통해서 하나님은 놀라운 역사를 일

두 명이든 상관없이 그 일을 하고 있습니

으키십니다.

다. 날씨가 좋거나 좋지 않거나 손님이 원

레위기 26:8을 보세요. “또 너희 다섯이

하기만 하면 핸들을 잡습니다. 벌이가 좋

백을 쫓고 너희 백이 만을 쫓으리니 너희 대

은 것이 아닙니다. 손해를 볼 때가 더 많

적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마나 친절하고 자

자원하는 사람, 오직 순종하는 사람 다섯

상한지 관광객들의 입을 통해 그 지역에서

이 백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는 아주 유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생활

행동하는 사람 백 명만 있으면 만 명도 물

비가 필요해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프레

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힘

드는 오랫동안 UC 얼바인에서 학생을 가

의 논리가 아닙니다. 숫자의 싸움이 아닙

르쳤던 교수였습니다. 은퇴 후에 그는 고향

니다. 우리 뒤에는 온 세상을 주인이신 만

으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생활도 비교

왕의 왕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

적 여유가 있는 사람입니다.

송병일 목사

한인기독교회 담임

를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

두 번째 섬기는 지도자는 즐거운 열심을 가지고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2절 하반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여기 에 나오는 ‘기꺼이’라는 말은 바로 위에 나오는 자원하는 마음과 같은 의미가 아닌 가 생각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먼저 성경 에는 그 의미가 정확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바로 ‘즐거운 뜻으로 하며’라는 뜻입니 다.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종이 되려고 하 지 않습니다. 기꺼이 남의 종이 되려고 한 다는 것은 체질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그 러니 종이 되려고 열심을 낸다는 것은 더 욱더 어렵습니다. 저는 전도사 생활을 시 작으로 지금까지 32년 동안 목회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섯 교회를 섬겼습니다. 유초등 어린이 부서, 중고등부, 청년부, 남 선교회, 여선교회 모든 부서들을 맡아보았 습니다. 22년 넘게 담임목회도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저에게 찾아와서 종이 되 겠다고 즐거운 뜻으로 자원하는 사람들을 거의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종이 되겠다는 것은 다른 뜻이 아닙니다. “무엇이든 시 켜만 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런 마음의 자세와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런데 장로님 중에 한 분이 자원해서 그 일 을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곧 시무장 로 은퇴를 하게 되는데 그 일을 맡아서 봉 사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한 분은 그 장로님이 못하게 되시는 주일은 본인이 그 일을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듣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억지로가 아닙니다. 즐거운 뜻으로 힘든 봉 사를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기꺼 이 종의 역할을 감당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이런 리더들이 많이 계 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자부심을 갖게 되 는지 모릅니다. 오늘 베드로가 말하는 섬 기는 지도자의 자세가 바로 이런 자세이 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생기는 일에는 물 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이득이

의 일에 기꺼이 자원하는 사람은 자기 힘

어느 관광객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생

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자기 능력이나 재능

활에 여유도 있고 연세도 많이 드셨는데

만으로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나를

왜 관광 가이드의 일을 하십니까?” 그때

통해 일하시도록 나를 기꺼이 내 드리는

프레드는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인구

사람입니다. 기드온의 3백 명이 135,000명

5천 명의 소도시인 이 캠브리아에서 모두

을 이긴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단순한 기

가 빛나는 일만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

적도 아닙니다. 철저한 순종이 있었습니다.

까? 누군가 이 버스를 운전할 사람이 꼭

하나님 말씀만을 믿고 그 말씀대로 순종

필요하기 때문에 내가 이 일을 하는 것입

했습니다. 단 한 사람도 의심하지 않았습니

니다.” “아니 그러면 20인승 투어버스

다. 두려워하지도 걱정하지도 않았습니다.

에 단 2명만 태우면 적자가 뻔한 것 아닙

지난주 수요일 저녁에 목협회가 모였습

가 안 하면 다른 사람이 하면 된다고 생각

항아리를 깨라고 할 때 깼고, 횃불을 들라

니까? 왜 오늘 운행을 캔슬하지 않았습니

니다. 어떤 안건 하나를 의논하게 되었습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 나라는 침

고 할 때 들었습니다. 소리를 지르라고 할

까?” 이 질문에 노인은 또 이렇게 대답

니다. 그 안건을 결정하게 되면 두 가지 문

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나

때 목청껏 소리를 질렀습니다. 왜냐고 묻지

을 했습니다. “적자가 난다는 것은 잘 알

제점이 생기게 됩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

라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모하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이길 수 있느냐고

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도시의 장기적인

지 않고는 그 안건을 결정할 수 없었습니

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봉

묻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자원하는 사람들

홍보 차원에서 버스핸들을 잡았습니다.”

다. 그 문제 중의 하나가 누군가가 철저하

사와 섬김에 마음을 쏟아야 합니다.

되는 일에는 아주 민감합니다. 열심도 냅니 다. 아이디어도 많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찾아냅니다. 어떻 게 하면 돈을 벌 것인가에는 결코 남에게 뒤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봉사하고 섬기는 일에는 이런 열심도 없고 아이디어 도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현실적으로 눈에 보이는 이득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입니다. 내

의 특징입니다. 하나님은 그때 일하십니다.

캠브리아라는 이 작은 마을은 프레드라

게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주님의 일은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해야

미디안 군대를 스스로 싸우게 하셨습니다.

는 이 한 사람으로 인해 많은 혜택을 보고

것도 주일예배가 바로 마친 직후에 봉사를

합니다. 즐거운 뜻이라고 하는 것은 즐거

300명이 칼을 휘두른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있습니다. 여러분 부득이함으로 어쩔 수 없

해야 합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도 반드시

운 열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즐

들 스스로 싸우다가 전멸을 한 것입니다.

이 봉사하시는 일이 있습니까? 오늘 이 시

그 일을 맡은 분이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

거운 열심을 품을 때 사람들은 따르게 되

순종하면 하나님이 이런 놀라운 결과를 우

간부터 마음을 바꾸시고 태도를 바꾸십시

었습니다. 누군가가 교인 중에는 이 일을

어 있습니다. 존경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

리에게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 기꺼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사

하기가 어렵다는 의논이 이어졌습니다. 한

나님은 그런 지도자가 있는 교회를 축복하

람들을 하나님은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두 번은 할 수 있어도 52주 내내 그 봉사

실 줄로 믿습니다.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에 캠브리아라는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출 13:13)

제공: 김정애 권사


내 주의 은혜 강가로

2021년 3월 25일

25

역풍이 불어올 때 박현수 목사 갈보리교회

마가복음 6장에는 제자들이 배를 타 고 가다가 역풍, 곧 ‘거스르는 바람’ 을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역풍을 만난 배 위에서 제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힘겹게 노를 젓는 것뿐이 었습니다. 그냥 노를 젓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바람을 거슬러 힘겹 게 노를 젓는 제자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안쓰럽게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그렇게 힘겹게 노 를 젓는 모습을 보시는 이가 있었습 니다.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예수 께서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바람이 거 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 을 보시고…” (막 6:47-48) 그분은 역풍이 이는 바다 위를 걸어 오십니다. 흔들림이 없으십니다. 제자 들은 흔들리는 배와 함께 요동치고 있 는데, 그분은 흔들림이 없으십니다. 그 분이 오셔서 말씀하십니다.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막 6:50).”

그리고는 배에 오르십니다. 역풍을 맞아 흔들리며 힘겹게 노를 저어야만 했던 제자들과 함께하시기 위하여 배 에 오르십니다. 그러자 바다가 잠잠 해집니다. 힘겹게 노를 저으며 요동치 던 제자들의 마음도 잠잠해졌을 것입 니다. 때때로 우리의 삶이 마치 역풍을 만 난 제자들의 모습과 같을 때가 있습니 다. 모양은 다를지라도 누구나 역풍을 맞으며 삽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힘겹게 바람을 거슬러 노를 젓는 것밖 에는 없을 때가 있습니다. 안쓰럽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힘에 겹도록 노를 저어야만 합니다. 종종 그런 상상을 합니다. 훗날 우 리 하나님의 나라에서 오늘의 힘겨운 삶을 바라보면 어떨까? 그날에는 아마 도 바람 부는 바다 위를 걸어 내 삶 의 바다에 오르셨던 주님을 지금보다 더 분명하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날에는 어쩌면 ‘주님, 그때는 너무하 셨어요’라고, 웃으며 말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주님, 그때는 너무하셨어요’라고 웃 으며 말씀드릴 ‘그때’를, 우리는 오늘 지나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음성을 들을 수만 있다면, 그분 을 내 삶의 배 위에 모실 수만 있다면 잠잠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삶을 거스르는 역풍 이 불어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역 풍이 불어오고, 인종차별의 역풍이 불 어오는 세상입니다. 사랑하는 이가 심 각한 질병에 걸리기도 하고, 영영 볼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리기도 합니다. 그 냥 사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인생인데, 역풍이 불어오니 노를 젓는 것이 힘 에 겹습니다.

그분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거센 파도에 흔들리 는 배처럼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요동 칩니다. 지옥이 있다면 이런 곳일까 싶 을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힘겹게 노 를 젓고 있고, 마음은 파도에 요동치 는 배처럼 흔들립니다. 그런 우리를 바라보시는 분이 계십 니다. 그분이 오셔서 나지막이 말씀하 십니다.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한인기독교회 Korean Christian Church

담임목사 송병일

주일예배 (본당) 1부 7:55 AM 2부 11:15 AM 영어 9:30 PM

주일예배 (교육관)

금요찬양예배

RCC Bible Study 7:00 PM (교육관)

새벽기도회: 장년: 7:30 PM (본당) 유년부 11:15 AM 화-토 5:30 AM (본당) 청소년부 11:15 AM 어와나: 7:00 PM (교육관) 청년대학부 2:00 PM 청소년부: 7:00 PM (교육관) 목장 (토/주일): OPEN (각 목장)


변화프로젝트

2021년 3월 25일

13회

26

내적치유 가이드

7. 치유의 제시: 폭풍, 교훈, 가르침과 기도 프로젝트 (2)

더 많은 폭풍을 경험할수록 우리는 그만 큼 더 긴 기간 동안 어려움과 아픔, 혼동 속에서 지낼 수 있다. 치유를 위한 회복 의 과정은 곧 우리의 폭풍이 무엇인가 를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먼 저 삶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낼 필요가 있다. 다음은 폭풍들의 원인들이다. 자신의 폭풍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아보라. 1) 우리 자신: 우리 삶의 어떤 문제들은 우리 자신의 실패, 좋지 못한 선택, 성 숙하지 못함, 이기심, 나쁜 기질, 폭력성, 낮은 도덕관과 중독적 생활 태도로부 터 시작된다. 우리의 잘못된 선택은 우 리를 아픔과 혼동으로 몰아가고 가족과 다른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치게 된다. 2) 우리 가족: 우리 가족들의 낮은 도덕 심, 수감, 중독, 이기심, 나쁜 성품과 기 질, 폭력성, 비난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나 말이 아픔과 혼란을 가져온다. 우리가 어떤 잘못을 하지 않았더라도, 가족들의 비도덕적이고 잘못된 삶이 우리를 혼란 과 아픔 속에 빠지게 할 수 있다. 3) 친구나 다른 사람들: 다른 사람의 이 기심, 비판적인 태도나 말과 폭력적인 행 동 등에서 폭풍이 생길 수 있다. 우리가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가에 따라서 우리가 폭풍을 경험하느냐 아니면 평안 함을 경험하느냐가 결정된다. 4) 환경적 고난: 당신이 선택할 수 없는 많은 환경적인 요인들, 예를 들면 문화, 도덕관, 종교적 배경, 경제 상황, 교육, 직 업, 유전적 질병, 전쟁, 전염병, 성, 부모 그리고 당신의 피부색 등이 있다. 또한, 당신이 어디에서 태어났고 어느 나라에 살고 있는 가에 따라서 여러 가지 환경 적 고난의 문제들을 겪을 수 있다.

고난을 겪도록 하신다. 요나가 순종하지 않고 주님으로부터 도망쳤을 때, 하나님 께서는 바다에 폭풍을 보내시고 그가 회 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를 기 다리셨다. 그가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죽 을 생각으로 선원들에게 자기를 바다에 던지라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잡아 먹을 물고기를 준비하셨고, 고기 뱃속에 서 요나는 고난을 당했고, 회개했다. 그 후에야 하나님께서 요나를 물고기에게 명하여 뱉으라 하셔서 그는 고난을 이 길 수 있었다.

5) 자연 재해: 홍수, 지진, 기근, 화산 폭 발, 폭풍, 등등. 이런 것들은 모두 우리 가 막을 수 없는 삶의 어려움이다. 그러 나 우리가 그것들을 피할 수 있다면 삶 의 폭풍을 막을 수 있다. 6) 영적 폭풍: 사탄이나 악한 영으로부 터의 공격을 통한 고통과 아픔이 있다. 그런 것들은 영적 혼란, 영적 침체, 억압 감, 아픔, 고통을 가져 온다. 우리가 사 탄으로부터 자유로워졌을 때, 우리는 마 음의 치유와 평안을 찾을 수 있다. 예수 님이 무덤에 살며 자해하는 남자에게서 사탄을 내쫓으셨을 때, 그는 파괴적인 행 동으로부터 치유함을 받았다. 7) 하나님의 징계의 폭풍: 때로는 하나 님께서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시기 위해

1. 폭풍, 교훈, 가르침 폭풍 당신이 폭풍속에 있는가? 만약 당신 이 폭풍 속에 있다면 고통스럽고, 아프 고, 공포에 떨고, 혼란스러우며, 화가 나 고, 비탄에 빠진 상황 중에 있을 수 있

영희 맥도날드 목사

(아담스 카운티 교도소 채플린)

(303)919-7492

사람들이 어떻게 폭풍에 반응하는가 는 그들이 하나님과 어떠한 관계에 있는 가 또 어려움을 어떻게 이해하는 가에 달려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 화를 내 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면서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조용히 그 어려움 을 받아 들이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 지하고 평안함 을 가지고 감사하며 찬양 하는 사람들도 있다. 당신은 어떻게 어 려움과 슬픔을 대하는가? 많은 사람들 이 슬픔과 트라우마를 당했을 때 거기 에 어떻게 긍정적으로 대처할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 는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 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삶의 폭풍은 우리 모두가 정도의 차이 는 있 지만 모두가 다 겪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 폭풍을 겪을 때 우리는 각자의 영적 인 상태와 신앙에 따라서 여러 가지 다 음과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할 수 있다. 1)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 났는가? 2) 이런 일을 당할 만한 무슨 잘못을 하 였는가? 3) 왜 내가 다른 사람들의 경고를 듣지 않았을까? 4) 왜 하나님께서 이런 일이 나게 내버 려 두셨나?

당신의 삶에서 한 가지의 폭풍을 회고 해 보고 다음에 답을 해보라. 1) 이 폭풍의 원인은 무엇이었는가? 2) 나의 첫 반응은 어떠했는가? 3) 나의 감정적 반응은 무엇이었는가? 분노, 화, 실망, 무력감, 배신감 등등. 4) 나는 그 아픔과 감정적 혼란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 했는가? 5) 이 폭풍이 다른 폭풍을 유발시켰는가?


나의 노래, 나의 기도

2021년 3월 25일

27

부활 노윤호 장로(덴버제자교회) 하나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공

말씀 한마디로 어마어마하고 끝도

죽 한 그릇에 팔아 치워 버린 에서와

이라” 하신 말씀에, 주님은 사람이

포와 암울한 경제가 온 세계를 들쑤

없고,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로 큰 이

같이 망령된 행동이 우리에게는 없게

아니고 육신의 몸을 입고 오셨던 하

시며 소동하게 하는 이 시기에, 우리

우주를, 인간이 다 이해 할 수도 없이

하시옵소서.

나님 되심을 알아 “그는 하나님의

가 고난 주일을 맞이하여 온라인으로

엄청나게 광범위한 지식으로 가득 채

새벽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들도 인

우셔서 창조하셨고, 그것을 일점일획

오직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간 인지라, 앞날을 알 수 없어서 불안

의 오차도 없이 주관하시고 계신 분

값없이 열어주신 이 은혜의 길에 아

한 가운데 있습니다만, 그래도 주님께

이 우리 주님 되신 것을 우리가 믿고

멘으로 화답하는 우리들의 믿음 되어

서 현재와 미래의 주인 되심을 믿음

고백합니다.

서, 주님과 같이 부활에 동참하는 부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

활 신앙을 갖도록 우리를 인도하시

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약

옵소서.

속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

으로 받아들여서 잘 견디며 부활 주

아들이었도다”라고 우리의 거룩한 삶

일을 맞으려고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

그 주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

을 따라서 우리도 부활한다는 신념

시고’ 주님의 ‘생기를 그 코에 불어

이, 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힘을 얻

넣으심’으로 ‘사람이 생령이’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불안에

어 기쁨으로 맞이하는 부활 주일 되

고 인류의 조상인 아담의 첫 시작을

떨고 있는 우리들에게 “너희는 마

게 하시옵소서.

말씀하셨는데, 그리고 이러한 능력의

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

주님께서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니 또 나를 믿으라” 하시고, “내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오셔서 율법을 살아내셨고, 그로 말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

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미암아 저주의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

노니, 가서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신 주님의 말

하셔서 영생의 증거를 우리에게 보여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

씀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주셨는데, 능력과 사랑의 주님이 우

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하신 말씀

붙잡고 오직 주님에게만 영생이 있음

리와 같이 영원히 하시겠다는 영생의

에,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

을 고백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

약속을 우리가 어찌 아니 믿을 수가

고 늘 율법의 완성을 향해 달려가려

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있겠습니까?

는 갈망으로 응답하는 신자들 되게

하시옵소서.

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시옵소서.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

으로 시인하며 입증하는 신자들 되게

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

하나님, 우리가 믿음 없는 자 되어

느냐?”라고 물으시는 주님 앞에 “

서 일생일대의 씻지 못할 죄인으로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

예, 우리가 온 마음으로 진실히 믿나

낙인찍혀서, 귀하신 영생의 약속을 마

지 못할 터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

이다”라고 지금 고백합니다.

치 장자의 명분을 소홀히 여겨서 팥

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


재미있는 창조과학 이야기

28

2021년 3월 25일

46회

가룟 유다의 죽음에 관한 성경 기록은 오류인가? 정병갑 (고신대 명예교수) (creationisfact@gmail.com) 창조과학은 창조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분야가 아니다. 창조과학은 모든 성 경 기록이 사실임을 역사적으로 또는 변증법적으로 증명하는 분야이다. 따라서 창 조과학에서는 창세기의 창조 사역과 구약의 기록뿐 아니라 신약에 기록된 예수님 의 사역과 사도들의 사역까지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오늘은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유다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설명함으로써 성경 기록 이 사실임을 변증하고자 한다. 창조과학에서 가롯 유다가 어떻게 죽었는지 설명하 는 것이 창조과학의 본래 목적에 어긋나거나 벗어난 일이 아님을 이해하기 바란다.

기 때문에 한 글자도 틀릴 수 없다고 믿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얼핏 볼 때 다른 것처럼 보이는 성경 말씀이 실제로는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내용을 다르게 기록한 것이며, 오류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구절 도 정확하게 연구한 결과 오류가 아니라 서술이 다른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러 한 기록은 대부분 어떠한 사건에 대하여 보완하거나 더 자세히 설명한 것이거나 사건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각각 기록한 것이라고 본다.

마태와 누가가 기록한 가룟 유다의 죽음에 관한 진실 가룟 유다 죽음에 관한 성경 기록 성경에는 얼핏 보기에 모순인 것처럼 기록된 부분이 있다. 같은 내용을 서로 다 르게 기록해 두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록을 보고 성경을 폄훼하려는 사람들은 성 경 기록에는 모순이 있고 틀린 부분이 있다고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 가룟 유다의 죽음에 관한 기록도 그중에 하나다. 어느 곳에서는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고 다른 곳에서는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죽었다고 기록하 고 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27:5에는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 라”라고 기록하고 있고, 사도행전 1:18에는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 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라고 서로 다른 것처럼 기록하고 있다. 기독교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마태복음의 저자인 마태와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 가가 유다의 죽음에 대해 서로 다르게 기록하고 있으므로 이 부분은 성경의 오류 혹은 모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왜냐하면 동일한 죽음에 대하여 마태는 ‘가룟 유다가 목매어 죽었다’고 기록 하고 있고, 누가는 ‘가룟 유다가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 기 때문이다.

성경의 정확성과 축자영감설 기독교인은 성경이 일점일획도 틀림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축자영감설을 믿기 때문에 성경 기록은 틀릴 수 없고 오류가 있을 수 없다는 전제하에 성경을 이해해 야 한다. 축자영감설은 성경의 모든 기록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어 있으므로 한 글자, 한 문장도 틀림이 없으며 오류가 없다고 믿는 성경관이다. 창조과학에서도 성경 기록은 과학적으로 볼 때도 사실이고 역사적으로도 사실 이라고 믿는다. 성경은 성령의 인도를 받은 선지자와 사도들의 권위 아래 기록되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게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롬 8:17) 제공: 윤애원 원로사모(한인기독교회

마태가 기록한 ‘목매어 죽었다'는 것과 누가가 기록한 ‘배가 터져 창자가 흘러 나온지라'라는 것도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가룟 유다는 목매어 죽었다. 마태는 자신이 목격한 것을 기록하고 있 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당한 시일이 흘렀다. 그동안 가룟 유다의 시체는 예루살렘 의 뜨거운 태양 아래 놓여있었기 때문에 사체의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었을 것이 다. 누가의 기록은 가룟 유다가 목매어 죽은 다음 상당한 시일이 지난 이후의 상 황을 기록한 것이다. 사람이 높은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하더라도 내장이 터져 나오는 일은 없다. 사람의 피부는 단단하고 치밀하여서 복부가 칼에 찔렸다고 하더라도 내부 장기가 흘러나오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높은 곳에 매달려 죽은 유다의 시체가 떨 어진 것만으로 배가 터져 창자가 흘러나왔다고 볼 수는 없다. 사람의 몸속에는 100조 마리가 넘는 세균이 살고 있다. 사람이 죽으면 세균은 빠르게 분열하여 증식하게 된다. 세균은 약 2시간마다 2배로 증식하는데, 조건이 좋으면 20분마다 2배로 증식할 수도 있다. 유다의 사체 안에 있던 세균은 빠르게 증식하여 조직과 세포를 파괴했을 것이 다. 사체가 부패하면서 생겨난 가스는 점점 증가하였을 것이고 내부 조직이 부패 함에 따라 외부 조직인 피부도 부패하여 사체는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을 것이다. 그러다가 사체가 땅에 떨어졌을 때 가스의 압력으로 배가 터졌고 내부의 창자가 흘러나왔을 것이다. 그 모습을 눈으로 확인한 누가는 자신이 의사였기 때문에 어 떠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자세하게 묘사한 것 이다. 물론 두 저자가 유다의 죽음을 본 시기는 서로 달랐을 것이다. 유다의 죽음에 관한 마태와 누가의 서로 다른 기록은 모순도 아니고 틀린 것도 아니다. 두 저자가 같은 사건을 다른 시기에 다른 시각으로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 다. 같은 내용을 다르게 기록한 성경 말씀이 있다고 하더라도 틀린 기록이 아니라 다른 상황을 기록한 것으로 믿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제공: 서선녀 사모



콜로라도 3만 동포에게 알립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사업의 경과보고를 드립니다. 희망찬 신축년 2021년이 밝았습니다. 계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사태의 어려운 시기에 동포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항상 기원합니다. 2020년은 6.25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북한은 남한을 적화 통일하기 위하여 남침하여 6.25 전쟁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이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고 남한이 북침하여 전쟁이 발발했다고 억지 주장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 국토를 초토화한 이 전쟁은 대한민국의 국가 존립을 위기로 몰아넣었었습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이후,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세계사에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눈부신 경제 기적을 이루어 세계에서 경제 10위 권의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민의 자유와 재산권을 보장하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했습니다. 또한 이곳 콜로라도 주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은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희망찬 미래의 비전을 계획하고, 이웃을 도우며 삶의 발전을 추구하는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국을 비롯하여 한 16개국의 유엔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대한민국 국민의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동안 참전용사기념비 건립위원회의 헌신적인 투지와 노력의 결과로 오로라 시로부터 콜로라도 대학병원 캠퍼스 내의 아름다운 제너럴스 공원(Generals Park)안에 있는 기념비 부지를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비로 세울 수 있도록 기증받았음을 말씀드립니다. 제너럴스 공원은 한국전쟁 휴전 당시, 미국 제34대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심장질환 치료를 피츠먼스(Fitzsimons) 육군병원에서 받았을 때 만들어져서 요양했던 유서 깊은 공원입니다.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기념비 부지에서 동포사회에서 중요한 행사를 가질 수 있는 유용한 장소가 될 수 있는 뜻을 가지고, 오는 2021년 6월 25일까지 기념비가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에는 총 일백오만 불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확보된 액수는 부지를 포함하여 약 60만 불입니다. 나머지는 동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로 충당되어야 할 상황입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주요한 목적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국을 비롯한 유엔 16개 참여국의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높이 받들고, 그들의 희생으로 이룩된 한강의 기적을 널리 알리며, 그들의 희생을 추모하며 최대한의 감사의 뜻을 전달하려 합니다. ⊙둘째, 후세에 참혹했던 이 전쟁을 통하여 얻게 될 교훈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려 합니다. ⊙셋째, 지역사회에 현존하는 유엔 16개국 후손들의 커뮤니티와의 우의를 돈독히 하며 유대를 강화하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려 합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이 기념비의 건립은 동포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기념비가 성공적으로 세워지도록 귀한 고견을 피력해 주시고, 이사 및 건립위원으로 동참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성금을 기부해 주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콜로라도 주에 거주하는 동포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랍니다. 현재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대한민국 정부에 기념비 건립에 필요한 사업기금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끝으로 2021년 새해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어려운 시기를 건강하게 극복하시고 새 마음과 새 각오로 품으신 꿈과 계획을 모두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이 늘 함께 하시고 모든 일이 번영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사업에 지금까지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성금을 보내주신 분의 성함을 공표합니다. 궁금하시면 언제든지 전화 주세요.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비건립 공동위원장: 박수지, 이상화 올림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