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업종은 있어도 같은 조건은 없는 창업 시장. 치열한 홍대 상권에서 버텨내며 나다운 장사를 고집해온 사장 9명이 털어놓는 그들만의 비결. 뻔한 창업서에서는 얻을 수 없는 때론 변칙이고, 때론 역발상인 장사의 노하우가 하나뿐인 내 가게, 내 단점과 장점을 파악해 스스로 창의적인 사장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천현주 지음 | 15,000원 도시생활자들, 뉴욕 스타일 집밥에 눈을 뜨다!
상수동 주점 ‘무명집’ 오늘 하루 동안 좋은 친구 한 명만 사귀자는 마음으로 일하라
전체 가구 수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날로 증가추세다.
맛있는 이탈리아 식당 ‘달고나’ 알바생 노! 모두가 정직원, 마인드와 소속감으로 비전을 공유하라
달라진 가족구성이나 세태에 맞춰 우리의 집밥도 바뀌어야 한다.
가요 LP 바 ‘곱창전골’ 원조의 자존심을 지켜 손님을 찾아오게 하라
타 문화의 요리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뉴요커들은 엄마 혹은 아내의 고된 노동에 기댄 ‘5첩반상’ 위주의 한식밥상에서 탈피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집밥을 찾아가라고 제안한다.
수제버거 ‘핸인핸버거’ 작은 매장에서 오는 스트레스, 손님과의 소통을 즐기며 이겨내라 빵 예술 공장 ‘올드 크로아상 팩토리’ 아무나 못하는 것을 택하고 밀어붙여라
뉴욕에서 찾아낸 건강한 집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와 도시
착한 치킨 ‘치킨 인 더 키친’ 스스로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 또 노력하라
생활자들이 따라 하기 쉬운 뉴욕식 집밥 라이프의 모든 것이
수제맥주집 ‘크래프트원’ 간단한 메뉴 하나에도 스토리텔링을 더하라
담겨 있다.
수제 튀김 바 ‘Bar 삭’ 크고작은 실패 없이 성공은 없다.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홍대 밖에서 홍대를 꿈꾸는 ‘헬카페’ 사장의 취향과 고집이 가게의 브랜드가 되게 하라
홍대앞에서장사합니다
집밥 인 뉴욕
나다운 가게로 성공한 골목사장 9인의 비결
아이 앞에서 엄마가 강하듯 내 가게 앞에서 사장은 강하다!
양 진 석 지음
소소북스는… 홍대앞 동네 문화매거진 <스트리트 H>의 출판 브랜드로, 로컬리티에 기반한 작지만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책으로 엮어냅니다.
03320
페이스북 www.facebook.com/Street.H.2009
9 791195 403714
값 14,000원
ISBN 979-1195403714
스트리트 H www.street-h.com
나다운 가게로 성공한 골목사장 9인의 비결
홍대 앞에서 장사 합니다
양진석 손맛 좋고 인심 넉넉하기로 유명한 남도 순천에서 식당을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미술대학 동양화과에 진학했지만 미술선생님이 되기를 바랐던 부모님의 기대를 배반하고 가업에 관심을 두곤 했다. 남들만큼 평탄하고, 남들만큼 굴곡 있는 인생을 살다가 서른여덟 해가 되던 2011년 홍대 부근 상수동에 무명집이라는 주점을 차렸다. 맛있고 알찬 안주와 막걸리, 맥주를 내놓는 작은 술집이다. 숨가쁜 경쟁과 임대료 잔혹사로 소용돌이치는 홍대 앞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 같은 장사’, ‘나다운 장사’를 꿈꾸는 개성 넘치는 사장님들도 많다. 한치 앞을 읽기 어려운 홍대 상권에서 처음에는 사람 사귀며 장사하는 재미로, 나중에는 어떻게 잘 버텨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다 보니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에 칼럼도 연재하게 되었다. 그간 ‘취재’를 빙자해 동네 사장님들과 하나둘 친구 먹더니 급기야 그들의 장사비결, 장사의 앞뒷사정을 모은 이야기를 책으로 내기로 했다. 이 책은 홍대 앞을 떠나지 못하고 손님으로 10년, 술집주인으로 5년째 살아가는 한 술집 주인장이 전하는 ‘홍대 앞에서 즐거운 장사를 꾸려가는 가게들’에 대한 보고서이다.
양 진 석 지음
같은 업종은 있어도 같은 조건은 없는 창업 시장. 치열한 홍대 상권에서 버텨내며 나다운 장사를 고집해온 사장 9명이 털어놓는 그들만의 비결. 뻔한 창업서에서는 얻을 수 없는 때론 변칙이고, 때론 역발상인 장사의 노하우가 하나뿐인 내 가게, 내 단점과 장점을 파악해 스스로 창의적인 사장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천현주 지음 | 15,000원 도시생활자들, 뉴욕 스타일 집밥에 눈을 뜨다!
상수동 주점 ‘무명집’ 오늘 하루 동안 좋은 친구 한 명만 사귀자는 마음으로 일하라
전체 가구 수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날로 증가추세다.
맛있는 이탈리아 식당 ‘달고나’ 알바생 노! 모두가 정직원, 마인드와 소속감으로 비전을 공유하라
달라진 가족구성이나 세태에 맞춰 우리의 집밥도 바뀌어야 한다.
가요 LP 바 ‘곱창전골’ 원조의 자존심을 지켜 손님을 찾아오게 하라
타 문화의 요리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뉴요커들은 엄마 혹은 아내의 고된 노동에 기댄 ‘5첩반상’ 위주의 한식밥상에서 탈피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집밥을 찾아가라고 제안한다.
수제버거 ‘핸인핸버거’ 작은 매장에서 오는 스트레스, 손님과의 소통을 즐기며 이겨내라 빵 예술 공장 ‘올드 크로아상 팩토리’ 아무나 못하는 것을 택하고 밀어붙여라
뉴욕에서 찾아낸 건강한 집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와 도시
착한 치킨 ‘치킨 인 더 키친’ 스스로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 또 노력하라
생활자들이 따라 하기 쉬운 뉴욕식 집밥 라이프의 모든 것이
수제맥주집 ‘크래프트원’ 간단한 메뉴 하나에도 스토리텔링을 더하라
담겨 있다.
수제 튀김 바 ‘Bar 삭’ 크고작은 실패 없이 성공은 없다.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홍대 밖에서 홍대를 꿈꾸는 ‘헬카페’ 사장의 취향과 고집이 가게의 브랜드가 되게 하라
홍대앞에서장사합니다
집밥 인 뉴욕
나다운 가게로 성공한 골목사장 9인의 비결
아이 앞에서 엄마가 강하듯 내 가게 앞에서 사장은 강하다!
양 진 석 지음
소소북스는… 홍대앞 동네 문화매거진 <스트리트 H>의 출판 브랜드로, 로컬리티에 기반한 작지만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책으로 엮어냅니다.
03320
페이스북 www.facebook.com/Street.H.2009
9 791195 403714
값 14,000원
ISBN 979-1195403714
스트리트 H www.street-h.com
나다운 가게로 성공한 골목사장 9인의 비결
홍대 앞에서 장사 합니다
양진석 손맛 좋고 인심 넉넉하기로 유명한 남도 순천에서 식당을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미술대학 동양화과에 진학했지만 미술선생님이 되기를 바랐던 부모님의 기대를 배반하고 가업에 관심을 두곤 했다. 남들만큼 평탄하고, 남들만큼 굴곡 있는 인생을 살다가 서른여덟 해가 되던 2011년 홍대 부근 상수동에 무명집이라는 주점을 차렸다. 맛있고 알찬 안주와 막걸리, 맥주를 내놓는 작은 술집이다. 숨가쁜 경쟁과 임대료 잔혹사로 소용돌이치는 홍대 앞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 같은 장사’, ‘나다운 장사’를 꿈꾸는 개성 넘치는 사장님들도 많다. 한치 앞을 읽기 어려운 홍대 상권에서 처음에는 사람 사귀며 장사하는 재미로, 나중에는 어떻게 잘 버텨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다 보니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에 칼럼도 연재하게 되었다. 그간 ‘취재’를 빙자해 동네 사장님들과 하나둘 친구 먹더니 급기야 그들의 장사비결, 장사의 앞뒷사정을 모은 이야기를 책으로 내기로 했다. 이 책은 홍대 앞을 떠나지 못하고 손님으로 10년, 술집주인으로 5년째 살아가는 한 술집 주인장이 전하는 ‘홍대 앞에서 즐거운 장사를 꾸려가는 가게들’에 대한 보고서이다.
양 진 석 지음
나다운 가게로 성공한 골목사장 9인의 비결
홍대 앞에서 장사 합니다
홍대 앞에서 장사합니다 1판 1쇄 인쇄 1판 1쇄 발행
2015년 4월 13일 2015년 4월 25일
지은이 펴낸이 사진 펴낸곳 디자인
양진석 정지연 신병곤 소소북스 디자인스튜디오203
출판등록 주소 전화 팩스 페이스북
2013년 6월 14일 제2013-000183호 서울특별시 마포구 모래내로9길 6 104-903 070-7713-9772 02-323-2562 facebook.com/Street.H.2009
ISBN
979-11-954037-1-4 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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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가게로 성공한 골목사장 9인의 비결
홍대 앞에서 장사 합니다
차 례_
책을 내며 ・・・・・・・・・・・・・・・・・・・・・・・・・・・・・・・・・・・ 010
홍대스러운 가게, 그 주인장의 행복 비결 들어 보실래요?
인트로_오늘도 행복하게, 상수동 주점 무명집 ・・・・・・・・・・・・・・・・・・・・ 018 양사장의 이유 있는 참견 ① ・・・・・・・・・・・・・・・・・・・・・・・・・・・・・・・ 034
창업 컨설팅, 하나 마나 한 그런 소리 말고
참 홍대스러운 사람들, 이탈리아 식당 달고나 ・・・・・・・・・・・・・・・・・・・・ 040 양사장의 이유 있는 참견 ② ・・・・・・・・・・・・・・・・・・・・・・・・・・・・・・・ 062
가장 위대한 선생님은 경험입니다
곱창전골은 안 파는 LP 바, 곱창전골 ・・・・・・・・・・・・・・・・・・・・・・・・ 064 양사장의 이유 있는 참견 ③ ・・・・・・・・・・・・・・・・・・・・・・・・・・・・・・・・ 080
손님 많은 가게가 망하기도 하는 상권의 비밀
004
정직한 수제 햄버거, 핸인핸버거・・・・・・・・・・・・・・・・・・・・・・・・・・ 084 양사장의 이유 있는 참견 ④ ・・・・・・・・・・・・・・・・・・・・・・・・・・・・・・・・ 100
심야식당 같은 작고 낭만적인 가게를 꿈꾸는 후배에게
멋과 맛이 있는 빵 예술 공장, 올드 크로와상 팩토리 ・・・・・・・・・・・・・・・・・ 104 양사장의 이유 있는 참견 ⑤ ・・・・・・・・・・・・・・・・・・・・・・・・・・・・・・・ 124
“하루하루의 장사가 예술이다”
절실함과 진실함으로 튀겨 낸 착한 치킨, 치킨 인 더 키친 ・・・・・・・・・・・・・・・ 128 양사장의 이유 있는 참견 ⑥ ・・・・・・・・・・・・・・・・・・・・・・・・・・・・・・・・ 146
창업 1년 버틴 후 다시 카운트합시다 양사장의 이유 있는 참견 ⑦ ・・・・・・・・・・・・・・・・・・・・・・・・・・・・・・・ 149
착한 가게를 만드는 건 착한 손님입니다
005
차 례_
버거집에서 수제 생맥주 집으로, 크래프트원 ・・・・・・・・・・・・・・・・・・・・ 152 양사장의 이유 있는 참견 ⑧ ・・・・・・・・・・・・・・・・・・・・・・・・・・・・・・・ 168
스토리텔링은 무형의 인테리어입니다 양사장의 이유 있는 참견 ⑨ ・・・・・・・・・・・・・・・・・・・・・・・・・・・・・・・ 172
날씬한 메뉴판은 곧 날씬한 비용이다
술 마시는 수제 튀김 바, Bar 삭 ・・・・・・・・・・・・・・・・・・・・・・・・・・ 176 양사장의 이유 있는 참견 ⑩ ・・・・・・・・・・・・・・・・・・・・・・・・・・・・・・・ 190
장사에도 적성이 있을까요? 양사장의 이유 있는 참견 ⑪ ・・・・・・・・・・・・・・・・・・・・・・・・・・・・・・・ 194
공부하면서 사업하면 망하진 않는다
006
홀려 찾아가게 되는 카페, 헬카페 ・・・・・・・・・・・・・・・・・・・・・・・・・ 196 양사장의 이유 있는 참견 ⑫ ・・・・・・・・・・・・・・・・・・・・・・・・・・・・・・・ 216
홍대 앞에서 장사하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요? 양사장의 이유 있는 참견 ⑬ ・・・・・・・・・・・・・・・・・・・・・・・・・・・・・・・ 218
프랜차이즈 창업, 참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얼굴도 많습니다만 양사장의 이유 있는 참견 ⑭ ・・・・・・・・・・・・・・・・・・・・・・・・・・・・・・・ 223
실패라고 이름 붙여진 묘지는 사실 보물섬이다
아웃트로・・・・・・・・・・・・・・・・・・・・・・・・・・・・・・・・・・・・ 228
옆 가게 사장님의 좌충우돌 실수담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창업 어드바이스가 아닐까요?
007
008
009
책을내며_
홍대스러운 가게, 그 주인장의 행복 비결 들어 보실래요?
창업 관련 책에서, 혹은 장사로 돈 번 사람의 성공담에서 이런 말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장사는 첫 번째도 입지, 두 번째도 입지, 세 번째도 입지가 중요하다.” 다 아는 사실이니 딴죽 걸 수만은 없죠. 문제는 최적의 입지가 흔하게 널려 있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게다가 목이 좋은 상권은 너무 비쌉니다. 입지는 비쌀수록 좋으며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길이라면, 결 국 돈 없는 사람은 장사해서 성공하기도, 인생을 역전하기도, 그래서 행 복해지기도 힘들단 말 아닙니까? 입지, 상권, 유동 인구, 객단가, 테이블 회전수…… 물론 다 중요하고 하나라도 더 알고 건져야 하는 게 옳은 말이지만, 왠지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다른 방법도 있을 거라 항변하고 싶습니다. 홍대 앞은 지난 십 수 년 동안 한국에서 가장 크고 복합적인 상권으로
010
성장했습니다. 홍대 앞은 폭넓은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는 복합 상권이자 한시가 멀다 하고 새로운 경향이 일어나 타 지역으로 전파되는 유행의 발신지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명소가 됐습니다. 또한, 검증된 상품이 있거나 다른 지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한껏 고무 된 사업자들도 호시탐탐 홍대 앞 진출을 노립니다. 이곳에서의 성공, 이 미지가 터뜨리는 상징성이나 파급력이 강력하기 때문일 테죠. 이처럼 매 력적인 동네에서 장사하며 살아가기. 이 프로젝트를 제대로 실현하고 싶 다면 먼저 홍대 앞, 그 속을 면밀히 잘 들여다봐야 유리할 것입니다. 홍대 앞 상권은 언뜻 긴박하고 위태로운 듯도 하지만, 동시에 무척 흥 미진진하며 젊고 유쾌한 분위기가 날마다 새롭습니다. 대형, 대자본 브 랜드가 하루가 멀다 하고 속속 들어서며 현란한 변화 가운데 진통이 끊이 지 않는 곳이지만, 개인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여무는 작고 개성 넘치는 가게 역시 부단히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홍대 앞을 찾는 상당수 방문객 이 전철역 근처와 대로변의 크고 화려한 대형 간판에 현혹되는 것이 현실 일는지 몰라도 그 불빛에 가려진 작은 가게들이 발산하는 독특한 색깔과 그들만의 서비스야말로 홍대 앞으로 사람을 불러 모으는 진정한 원동력 입니다. 그러나 그런 작은 가게들이 결국 폭등하는 임대료에 허리가 휘고, 무분 별하게 유입되는 대형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상표의 등쌀을 못 견뎌 밀려
011
나는 수순을 밟게 되는 것 또한 이 지역 상권의 피할 수 없는 단면입니다. 자영업자가 너무 많고 쉽게 빨리 망하는 것이 요즘 세상의 흔하고 수상한 풍경이지만, 그 정도가 심한 홍대 앞은 이윽고 ‘자영업자의 무덤’이라 불 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홍대 앞은 우려를 사는 만큼이나 기대가 한곳에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묘하게도, 장사는 이런 거라는 통념을 비웃기라도 하듯 거꾸로 혹은 변칙적으로 살면서도 꽤 쏠쏠하게 재미를 보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모세혈관처럼 복잡다단하게 얽히고설켜 뻗은 골목골목에는 작은 가게를 유지하며 괜찮게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주인장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홍 대 앞에서 장사하며 인생을 꾸려 나가며 살아남는 법을 발견했습니다. 자 영업의 밀림 홍대 앞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 까요? 궁금하시죠? 명동, 강남역 등지와 더불어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손꼽히는 홍대 앞. 대한민국 어디보다 핫하고 다채로운 장사의 면면을 볼 수 있는 곳. 그 만큼 변수도 많고 별난 이야기가 많은 곳이 홍대 앞입니다. 이제 그곳에 서 장사하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제가 홍대 앞에서 ‘무명집’을 창업하고 운영해 온 지도 어느덧 4년 가까이 되어 갑니다. 그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변해 가는 이 상권에 몸을 맡겨 둥실 떠다니 고 부대끼면서 그 겉과 속을 섬세하고 흥미롭게 관찰해 왔습니다.
012
홍대 앞에서 요즘 ‘힙’하고 손님이 줄 좀 선다는 가게, 그렇지만 요란하 지 않고 알맹이 꽉 찬 가게의 사장님들을 만나 직접 창업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이제는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돌이켜 보면 그야말로 눈물겨 웠던 창업 배경, 이어지는 불운과 실패, 그럼에도 버릴 수 없었던 꿈과 절 박한 목표, 그리고 정신을 다잡고 비장하게 덤볐던 재기의 과정, 그 과정 에서 터득한 그들만의 생존의 기술을요. 개업을 준비할 때뿐 아니라 장사를 시작한 뒤에도 친한 이웃, 주변의 선배 사장님들을 통해 긴요한 도움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홍대 앞에서 바로 지금 이 시간에도 장사를 즐기고 있는 선배들의 경험담과 노하우이 니까 말입니다. 이러한 도움은 소상공인 지원 센터나 구청의 민원 코너, 인터넷 지식문답 등에 비할 바가 아니죠. 팔딱팔딱 살아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바닥에서 3년이면 “아유,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단하시네요”라며 사장님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인정하는 인사가 자연스럽습니다. 그들은 하 수상한 홍대 앞에서 분투 끝에 살아남았고, 그들의 뚜렷한 개성은 홍 대 앞 문화로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LP 바, 이탈리아 식당, 크로와상 전문 점, 카페, 치킨, 수제 햄버거, 튀김 바, 크래프트비어 펍 등 업종만큼이나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소개하는 가게는 단지 장사가 잘되는 대박집, 반짝 떠오른 핫플 레이스, 파워 블로거로부터 각광 받는 맛집 등의 기준으로 고르지 않았습 니다. 유복한 집 자식이 물정 모르고 세상 공부하겠다며 부모를 졸라 차
013
린 으리으리한 가게도 관심 없었습니다. 대기업 브랜드나 프랜차이즈 가 맹점 역시 당연히 아니고, 그 위세에 기생하거나 이미지를 차용하며 생긴 가게도 없습니다. 홍대 앞의 가게와 창업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어서 큰돈을 벌어 호사를 누리고자 하는 이야기는 더더욱 아닙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만 가고, 본 의 아니게도 수십 년을 더 살아야 한다면 평생 보람차고 건강한 일을 하면 좋을 겁니다. 늙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뿌듯할 겁니다. 자라나는 아이들, 청소년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진학 교육이 아닌 진로 교육이 아닐까요? 마찬가지로 앞으로 새털 같은 날을 살아야 할 우리에게도 필 요한 것은 ‘행복한 직업 찾기’라고 생각하기에 외람되게 이런 책을 썼습 니다. 적어도 여기 소개하는 분들은 아마 30년 뒤에도 성성한 백발을 얹은 채 지금 하는 일을 그대로 하고 있을 것만 같으니까요. 그렇게 행복하게요. 장사에 단 하나의 길이 혹은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사 이렇게 해도 되더라” 하는 또 다른 방법 또는 지혜를 전하고 싶습니다. 때 로는 “가게가 붐비고 돈 생기는 것도 좋지만 당신한테 정말 중요한 걸 놓 치며 살고 있진 않으세요?”라고 사장님들께 반문도 해 봅니다. 흥하는 집안에서 입수한 전가의 비기가 아니라 실망하셨나요? 허나 제가 들은 이야기에는 베스트셀러 창업 지침서에서는 절대로 얻을 수 없 는, 재미있고 약이 되는 ‘그들만의’ 사연과 무용담이 가득합니다. 어떤 것 은 뻔하거나 당연한 이론처럼 들리고 또 어떤 것은 모험이나 반칙처럼 들
014
릴 수도 있습니다. 홍대 앞에서 장사 잘하고 있는 사장님들은 하나같이 성공을 위한 자영 업의 원칙이나 이론적 지표를 썩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눈치입니다. 그런 것이 필요 없다거나 이제 자리 잡아 먹고살 만해졌으니 무시하는 것이 아 닙니다. 그것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작 장사를 무리 없이 해내려면 우 선 갖추고 익혀야 하는 것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만난 사장님들 가운데는 너무 순진하거나 막연한 믿음만 갖고 덜 컥 장사에 뛰어든 경우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장사 시작해선 안 돼 요!”라고 많은 선배 창업자가 경고하는 유형이랄까요? 조심해야 할 확실 한 약점을 지녔지만 그걸 버리지 않고도 이들은 성공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홍대스러운 가게, 홍대스러운 주인장! 이들에게는 이 핍박한 세상을 버티면서 장사하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 자신만의 무엇이 있었습니다. 홍대 앞에서 재기 넘치는 창업을 준비하는
2030 세대는 물론 ‘장사’라는 두 번째 인생의 막을 준비하는 모든 분에게 긴요할 알토란 같은 희로애락 장사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그 가게 들이 문을 연 골목으로 절 따라 오세요!
015
양사장의이유있는참견 ①
창업 컨설팅, 하나 마나 한 그런 소리 말고
이 책에는 일반적으로 창업 관련 책이 가르치는 그 흔한 통계와 분석 및 도식적인 절차, 수치는 별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꽤 현실적인 경험담이 담겨 있을 뿐입니다. 자영업에 투신하는 분이라면 책 한두 권 독파로 창업 프로세스를 다 꿰뚫겠다고 욕심 부리지는 않겠죠? 편한 차림으로 서점에 가서 창업・경영 관련 부스에 남의 이목 의식 말고 늘어져 앉으세요. 《홍대 앞에서 장사합니다》는 일찌감치 옆구리에 끼고, 그 외에 이론적으로도 잘 분석해 놓은 창업 관련 책을 죽 훑어보세요. 대여섯 줄 메모하고 덮어 버리기에 아까운 책도 몇 권 같이 구입하세요. 시의성 강한 실용서를 펼쳐 보면 얼핏 구구절절 전부 맞는 말 같습니다. 그런데 명쾌한 결론이라기보다는 말끝마다 뭉툭하기 마련입니다. 유용한 정보만큼이나 경계해야 할 맹점도 내포돼 있습니다. 다소 추상적인 조언이 많아 가려운 데를 긁다 만 듯 개운치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독자야 운명이 걸린 사업을 준비하며 긴박해 죽을 지경인데 책에서는 모든 이에게 똑같은 원론만 보여 줄 뿐 정답을 내놓지 않으니까요. 꼭 책들 잘못만은 아니죠. 어쨌거나 좋은 책도 얼마든지 많으니
034
간접 경험으로는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책부터 읽는다고 해서 손해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책을 읽든 남의 조언을 듣든 마음을 열고 겸손하게 받아들이되 비판적 시각과 또렷한 주관을 견지하기를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전 사실 애당초 창업 컨설턴트, 창업 전문가라는 직업을 그리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럴 만한 계기도 있었죠. 창업을 준비할 때 자금이 부족해 소상공인 지원 센터에서 자금을 빌려야 했습니다. 대출 자격을 갖추려면 소정의 교육을 이수해야 했는데, 그때 한 창업 컨설턴트의 강의가 있었고 금과옥조 같은 말씀이 이어지다 말미에 그는 칠판에 자신의 연락처를 적으며 상담이 더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따로 다시 만나 사연을 더 말하고 답을 구하려면 값을 지불하자는 암묵적 약속 하에 말이죠. 마침 쉬는 시간에 그 강사와 마주치게 됐을 때 저는 ‘뭐라도 해 보자’라는 심정으로 그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상수역사거리 어드메 2층에 점포를 하나 얻었는데요. 거기서 술집을 해 보려고요. 그런데…… 상담을 받으려면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여기까지 들은 그의 얼굴이 갑자기 굳어집니다. 위치를 재차 확인한 뒤 그는 말했습니다. “거의 유동 인구가 없는 곳인데 왜 그런 델 구했어요? 월세가 많이 싼가요? 아니면 뭐 믿는 구석이라도 있는 거예요? 술집을 하기엔 거기, 좀 힘들 것 같은데…….” 도저히 가망이 없어 뵈고 더 해 줄 말이 없었는지 그는 황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황당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그 흔한 창업 전문가의 답변이었습니다. 맨입으로 망해 가는 가게를 살려 달라고 바짓가랑이를 붙잡은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큰 공공기관에 출강하는 창업 컨설턴트가 입지 조건만 대충 듣고는 꼬리를 내리다니요. 돈이 안 될 것 같은 의뢰라 판단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명실공히 전문가라면 어떤 경우에도 방도를 찾으려고 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035
아웃트로_
옆 가게 사장님의 좌충우돌 실수담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창업 어드바이스가 아닐까요?
창업이라는 키워드는 분명 앞으로도 오랫동안 여러 세대에 민감하고 진 지한 주제가 될 것입니다. 여전히 경기는 좋지 않고 구직난은 심각하며 갈수록 직장생활은 만만 치 않기 때문이죠. 그 때문에 많은 이들이 끊임없이 장사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적자생존의 논리는 이 사회 어디서나 적용되는 냉정한 것이라 상당수는 어려움을 겪고는 합니다. 안타깝게도 창업자 중 절반에 이르는 수가 3년을 버티지 못한 채 폐업이나 휴업에 이른다고 통 계는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들어서부터 이례적으로 자영업자 수가 줄 기 시작했다는데, 이것이 향후 시장의 경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긍정의 신호는 아닙니다. 이미 과포화 상태인 형편이라 더는 늘어날 여지가 없 고, 모진 환경에 나섰다 무참히 퇴각한 숱한 사례가 예비 창업자에게 경 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늦게나마 어쩔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자정작용
228
이 일어나는 형국이랄까요.
1, 2년 여의 짧은 장사를 마치고 다시 예전 직장이나 프리랜서의 길로 복귀하는 지인을 종종 봅니다. 그가 장사하는 동안 돈을 벌어 모았든 잃었든, 이전 직업으로 돌아가 더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든 아니든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 런저런 경험을 통해 결국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선택했다는 것이죠. 그 역시 한때 자기 사업에 대해 신기루를 보고 지독한 열병을 앓았을 겁니 다. 주변의 여러 가족과 친구들은 때로는 염려의 시선으로 그를 보았을 겁니다. 지난한 과정을 이기고 창업을 결행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실패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만약 그때도 꿈과 열정을 잃지 않고 재도전하는 사람은 대단한 사업가 의 자질을 가졌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그렇지 않죠. 돈과 용기 와 희망을 잃고, 심지어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고는 이전 직장이나 일을 다시 찾습니다. 그마저 돌아갈 곳이 있다면 다행입니다. 그렇지 못하는 이는 또 다른 현명하지 못한 결정을 내리다 이윽고 역전할 수 없는, 극복 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 망할 불경기 탓에 그는 원래 의 자리로 올라오기가 점점 더 어렵습니다. 장사 한번 잘못 시작했다가 도시의 빈민으로 전락한다는 말, 제가 서 있는 자영업 일선에서는 그리 막연하게만 들리지는 않습니다. 홍대 앞은, 자영업자의 비율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 월등히 높다는 대한민국에서도 그 밀도와 경쟁이 가장 심하고 역동적인 곳입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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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저도 놀러만 다닐 때는 알 수 없었으니까요! 이 한없이 기운이 생동 하고 풍요한 공간의 이면에서 매일매일 너무나 치열한 이전투구가 벌어 지고 있었다는 것을요, 영원히 풀리지 않을 만큼의 이해관계로 얽히고설 킨 난제들을요, 쉼 없이 몸살을 앓는 이 동네 거리거리가 너무나 안쓰럽 지만 간섭할 수 없는 남의 일이라는 것을요. 한때는 일개 자영업자가 극복할 수 없는 거대한 자본주의 논리와 음모 로 점철돼 보이는 여기가 딱 복마전이라 생각하며 하루바삐 떠나고 싶었 습니다. 그러나 포기하고 떠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는지, 아니면 미 련이 남아서였는지 제 장사꾼 이력도 여기서 벌써 4년이 다 돼 가네요. 별 새로울 것 없고 뻔하지만 안 보이면 허전하고 생각나고 또 찾게 되는 친구 처럼, 단골집처럼 홍대 앞이란 참 깊고 다양한 매력을 내뿜는 공간이기도 하거든요. 우리는 낙천적으로 생각해 보기로 해요. 방금 들렀다 나온 8군데의 가 게, 그 주인장들이 보여 준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읽으며 가슴이 고동 치지 않았나요? 꼭 해야만 하는 창업이라면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만들어서 시작하면 됩니다. 무시무시한 강자가 잔뜩 도사리고 있는 홍대 앞이라 해도 내 뜻과 패기를 펼칠 틈새 어디 한 곳이 없겠습니까? 태 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고, 경쟁률 폭발하는 시험에도 정해진 수 의 합격자는 있기 마련이니까요. 여기 소개된 사례들에서 알 수 있듯 깜짝 놀랄 창업의 ‘비법’은 없습니 다. 저 역시 기껏해야 작은 구멍가게 하나 근근이 운영하고 있을 뿐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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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영업자 하나에 불과할 뿐입니다. 대개 그렇듯 저도, 이 책의 주인장 들도 창업 과정 중 잘 몰라서, 어떤 때에는 오히려 의욕이 넘쳐서 많은 실 수를 저질렀고 그 때문에 수월하게 닿을 수 있는 길도 멀고 험하게 돌아가 는 일이 많았습니다. 적어도 그런 시행착오만은 비켜 갔으면 하는 바람에 서 드리는 소박하지만 긴요할 조언 몇 가지였습니다. 이 책을 쓰기 시작한 1년 전이 생각납니다. 조심스럽게 계획을 세우고 소개할 가게를 골라 찾아다니기 시작하던 때 말입니다. 글쓰기를 제안 받고 두근거리면서 동시에 제게는 과분한 일 이 아닐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힘든 만큼 굉장히 재미있는 일이 될 거라는 기대가 피어올랐고 ‘그래, 써 보자!’ 결심했습니다. 어쩌면 이 책이 무명집에서 장사하는 시간 동안 제게 남을 가장 값진 소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나름대로 비장한 각오와 책임감에 고무되기도 하 더군요. 새로운 일을 시작할 즈음에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 혼재합니다. 신나 는 일을 벌이게 됐다는 즐거움의 뒷모습은 막연함 혹은 무서움이기도 했 습니다. 막 장사를 준비하던 시절과도 비슷한 기분이었습니다. 잊고 있 던 지난 기억들이 떠오르고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다시 첫 마음을 일깨워 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홍대 앞에서 실력을 한껏 뽐내고 있는 업종별 고수들을 만나 그들의 이 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덕분에 저부터 많이 배우고 감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얻은 것을 최대한 지면에 옮겨 전달해 드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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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썼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으로 엮여 나오는 동안, 역시 하나의 유기체인 이 가게들과 홍대 앞 상권에도 갖가지 변화가 다채 로웠습니다. 여러 사장님의 가게도 한 해의 시간만큼 성장하고 내실도 깊 어졌겠지요. 다들 평안하고 좋아 보입니다. 주변에는 새로 문을 여는 가 게들로 언제나 울긋불긋, 들쑥날쑥하지만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 는 모습으로 우릴 반기고 있으니 얼마나 안심인지 모릅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안녕을 기원합니다. 제 이메일은 shoutsider@naver.com, 트위터는 @Huge_tong으로 대화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가운데 더 나은 장사에 대한 관심이 절 절한데 방법을 모색하는 중 벽에 부닥치셨다면 연락 주셔도 좋습니다. 부 족하나마 제가 조언을 드릴 수 있다면 기꺼이 응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신중하게 계획하고 치밀하게 준비하며 성실하게 실천한다면 꿈은 이 루어질 것입니다. 모두의 기운찬 창업과 행복한 인생을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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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업종은 있어도 같은 조건은 없는 창업 시장. 치열한 홍대 상권에서 버텨내며 나다운 장사를 고집해온 사장 9명이 털어놓는 그들만의 비결. 뻔한 창업서에서는 얻을 수 없는 때론 변칙이고, 때론 역발상인 장사의 노하우가 하나뿐인 내 가게, 내 단점과 장점을 파악해 스스로 창의적인 사장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천현주 지음 | 15,000원 도시생활자들, 뉴욕 스타일 집밥에 눈을 뜨다!
상수동 주점 ‘무명집’ 오늘 하루 동안 좋은 친구 한 명만 사귀자는 마음으로 일하라
전체 가구 수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날로 증가추세다.
맛있는 이탈리아 식당 ‘달고나’ 알바생 노! 모두가 정직원, 마인드와 소속감으로 비전을 공유하라
달라진 가족구성이나 세태에 맞춰 우리의 집밥도 바뀌어야 한다.
가요 LP 바 ‘곱창전골’ 원조의 자존심을 지켜 손님을 찾아오게 하라
타 문화의 요리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뉴요커들은 엄마 혹은 아내의 고된 노동에 기댄 ‘5첩반상’ 위주의 한식밥상에서 탈피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집밥을 찾아가라고 제안한다.
수제버거 ‘핸인핸버거’ 작은 매장에서 오는 스트레스, 손님과의 소통을 즐기며 이겨내라 빵 예술 공장 ‘올드 크로아상 팩토리’ 아무나 못하는 것을 택하고 밀어붙여라
뉴욕에서 찾아낸 건강한 집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와 도시
착한 치킨 ‘치킨 인 더 키친’ 스스로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 또 노력하라
생활자들이 따라 하기 쉬운 뉴욕식 집밥 라이프의 모든 것이
수제맥주집 ‘크래프트원’ 간단한 메뉴 하나에도 스토리텔링을 더하라
담겨 있다.
수제 튀김 바 ‘Bar 삭’ 크고작은 실패 없이 성공은 없다.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홍대 밖에서 홍대를 꿈꾸는 ‘헬카페’ 사장의 취향과 고집이 가게의 브랜드가 되게 하라
홍대앞에서장사합니다
집밥 인 뉴욕
나다운 가게로 성공한 골목사장 9인의 비결
아이 앞에서 엄마가 강하듯 내 가게 앞에서 사장은 강하다!
양 진 석 지음
소소북스는… 홍대앞 동네 문화매거진 <스트리트 H>의 출판 브랜드로, 로컬리티에 기반한 작지만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책으로 엮어냅니다.
03320
페이스북 www.facebook.com/Street.H.2009
9 791195 403714
값 14,000원
ISBN 979-1195403714
스트리트 H www.street-h.com
나다운 가게로 성공한 골목사장 9인의 비결
홍대 앞에서 장사 합니다
양진석 손맛 좋고 인심 넉넉하기로 유명한 남도 순천에서 식당을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미술대학 동양화과에 진학했지만 미술선생님이 되기를 바랐던 부모님의 기대를 배반하고 가업에 관심을 두곤 했다. 남들만큼 평탄하고, 남들만큼 굴곡 있는 인생을 살다가 서른여덟 해가 되던 2011년 홍대 부근 상수동에 무명집이라는 주점을 차렸다. 맛있고 알찬 안주와 막걸리, 맥주를 내놓는 작은 술집이다. 숨가쁜 경쟁과 임대료 잔혹사로 소용돌이치는 홍대 앞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 같은 장사’, ‘나다운 장사’를 꿈꾸는 개성 넘치는 사장님들도 많다. 한치 앞을 읽기 어려운 홍대 상권에서 처음에는 사람 사귀며 장사하는 재미로, 나중에는 어떻게 잘 버텨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다 보니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에 칼럼도 연재하게 되었다. 그간 ‘취재’를 빙자해 동네 사장님들과 하나둘 친구 먹더니 급기야 그들의 장사비결, 장사의 앞뒷사정을 모은 이야기를 책으로 내기로 했다. 이 책은 홍대 앞을 떠나지 못하고 손님으로 10년, 술집주인으로 5년째 살아가는 한 술집 주인장이 전하는 ‘홍대 앞에서 즐거운 장사를 꾸려가는 가게들’에 대한 보고서이다.
양 진 석 지음
같은 업종은 있어도 같은 조건은 없는 창업 시장. 치열한 홍대 상권에서 버텨내며 나다운 장사를 고집해온 사장 9명이 털어놓는 그들만의 비결. 뻔한 창업서에서는 얻을 수 없는 때론 변칙이고, 때론 역발상인 장사의 노하우가 하나뿐인 내 가게, 내 단점과 장점을 파악해 스스로 창의적인 사장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천현주 지음 | 15,000원 도시생활자들, 뉴욕 스타일 집밥에 눈을 뜨다!
상수동 주점 ‘무명집’ 오늘 하루 동안 좋은 친구 한 명만 사귀자는 마음으로 일하라
전체 가구 수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날로 증가추세다.
맛있는 이탈리아 식당 ‘달고나’ 알바생 노! 모두가 정직원, 마인드와 소속감으로 비전을 공유하라
달라진 가족구성이나 세태에 맞춰 우리의 집밥도 바뀌어야 한다.
가요 LP 바 ‘곱창전골’ 원조의 자존심을 지켜 손님을 찾아오게 하라
타 문화의 요리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뉴요커들은 엄마 혹은 아내의 고된 노동에 기댄 ‘5첩반상’ 위주의 한식밥상에서 탈피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집밥을 찾아가라고 제안한다.
수제버거 ‘핸인핸버거’ 작은 매장에서 오는 스트레스, 손님과의 소통을 즐기며 이겨내라 빵 예술 공장 ‘올드 크로아상 팩토리’ 아무나 못하는 것을 택하고 밀어붙여라
뉴욕에서 찾아낸 건강한 집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와 도시
착한 치킨 ‘치킨 인 더 키친’ 스스로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 또 노력하라
생활자들이 따라 하기 쉬운 뉴욕식 집밥 라이프의 모든 것이
수제맥주집 ‘크래프트원’ 간단한 메뉴 하나에도 스토리텔링을 더하라
담겨 있다.
수제 튀김 바 ‘Bar 삭’ 크고작은 실패 없이 성공은 없다.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홍대 밖에서 홍대를 꿈꾸는 ‘헬카페’ 사장의 취향과 고집이 가게의 브랜드가 되게 하라
홍대앞에서장사합니다
집밥 인 뉴욕
나다운 가게로 성공한 골목사장 9인의 비결
아이 앞에서 엄마가 강하듯 내 가게 앞에서 사장은 강하다!
양 진 석 지음
소소북스는… 홍대앞 동네 문화매거진 <스트리트 H>의 출판 브랜드로, 로컬리티에 기반한 작지만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책으로 엮어냅니다.
03320
페이스북 www.facebook.com/Street.H.2009
9 791195 403714
값 14,000원
ISBN 979-1195403714
스트리트 H www.street-h.com
나다운 가게로 성공한 골목사장 9인의 비결
홍대 앞에서 장사 합니다
양진석 손맛 좋고 인심 넉넉하기로 유명한 남도 순천에서 식당을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미술대학 동양화과에 진학했지만 미술선생님이 되기를 바랐던 부모님의 기대를 배반하고 가업에 관심을 두곤 했다. 남들만큼 평탄하고, 남들만큼 굴곡 있는 인생을 살다가 서른여덟 해가 되던 2011년 홍대 부근 상수동에 무명집이라는 주점을 차렸다. 맛있고 알찬 안주와 막걸리, 맥주를 내놓는 작은 술집이다. 숨가쁜 경쟁과 임대료 잔혹사로 소용돌이치는 홍대 앞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 같은 장사’, ‘나다운 장사’를 꿈꾸는 개성 넘치는 사장님들도 많다. 한치 앞을 읽기 어려운 홍대 상권에서 처음에는 사람 사귀며 장사하는 재미로, 나중에는 어떻게 잘 버텨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다 보니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에 칼럼도 연재하게 되었다. 그간 ‘취재’를 빙자해 동네 사장님들과 하나둘 친구 먹더니 급기야 그들의 장사비결, 장사의 앞뒷사정을 모은 이야기를 책으로 내기로 했다. 이 책은 홍대 앞을 떠나지 못하고 손님으로 10년, 술집주인으로 5년째 살아가는 한 술집 주인장이 전하는 ‘홍대 앞에서 즐거운 장사를 꾸려가는 가게들’에 대한 보고서이다.
양 진 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