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북
스
의
책
들
집밥 인 뉴욕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 런던! 런던의 숨은 매력과 역사를 0부터 100까지 숫자로 풀어나간 본격 도시 탐구서
천현주 지음 | 15,000원
최은 숙
숫자로 보는 도시 City by Numbers
소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로 일했으며 영국 런던대학(UCL)에서 전자 커뮤니케이션 석사를 마치고 미디어, 홍보 분야에서 일했다. 주한영국문화원 블로그에 ‘영국의 아이콘’, ‘내셔널 갤러리’ 전시 뉴스 등을 연재해왔다. 저서로 《런던에 미치다》, 《여행을 쓰다》, 《세계 1등 인터넷 신문의 블로그와 커뮤니티 경영 전략》 등이 있다.
총리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에서 벌어진 ‘고양이 전쟁’, 런던 타워에 언제나 까마귀가 6마리 이상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런던 여행의 필수 이동수단인 9번 버스와 지하철 튜브, 세상에서 가장 편리하고 현대적인 지하철 맵을 만들고도 쫓겨난 디자이너 해리 벡과
홍대앞에서 장사합니다 양진석 지음 | 14,000원
튜브 270개 역을 15시간 만에 주파한 괴짜 러너들의 엉뚱한 도전, 전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피터 래빗’ 시리즈의
24번째 작가로 낙점 받은 배우 엠마 톰슨. 36년간 런던에 산 헨델과 바로 옆집에 머물렀던 지미 헨드릭스의 기이한 인연, 접혔다 펴지는 길이 12m의 ‘트랜스포머’ 롤링 브리지와
85개의 건축상을 수상한 회전관람차 ‘런던 아이’의 건설 뒷이야기, 그리고 대영박물관 55번 벽장 속의 은밀한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숫자로 보는 도 시_Cit y by Number s
0부터 100까지
런던101
지니 최 지니 최는 LG 디스플레이에서 일했으며, 한겨레 어린이 청소년 책 번역가 과정을 수료하고, 청소년 문학작품을 창작하고 번역하는 작업을 해왔다. 영국문학에 폭넓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버지니아 울프와 조셉 콘라드의 작품을 번역하고픈 꿈을 갖고 있다.
최은숙・지니 최 지음
런던 깊숙이 숨겨진 비밀스런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출간 예정 숫자로 보는 도시_City by Numbers 02
0부터 100까지
뉴욕101 정지연 지음 | 20,000원
소소북스는… 홍대앞 동네 문화매거진 <스트리트 H>의 출판 브랜드로 로컬리티에 기반한 작지만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책으로 엮어냅니다
03980
스트리트 H www.street-h.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Street.H.2009
9 791195 403783
값 20,000원
ISBN 979-11-954037-8-3
일러스트 허경미
소
북
스
의
책
들
집밥 인 뉴욕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 런던! 런던의 숨은 매력과 역사를 0부터 100까지 숫자로 풀어나간 본격 도시 탐구서
천현주 지음 | 15,000원
최은 숙
숫자로 보는 도시 City by Numbers
소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로 일했으며 영국 런던대학(UCL)에서 전자 커뮤니케이션 석사를 마치고 미디어, 홍보 분야에서 일했다. 주한영국문화원 블로그에 ‘영국의 아이콘’, ‘내셔널 갤러리’ 전시 뉴스 등을 연재해왔다. 저서로 《런던에 미치다》, 《여행을 쓰다》, 《세계 1등 인터넷 신문의 블로그와 커뮤니티 경영 전략》 등이 있다.
총리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에서 벌어진 ‘고양이 전쟁’, 런던 타워에 언제나 까마귀가 6마리 이상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런던 여행의 필수 이동수단인 9번 버스와 지하철 튜브, 세상에서 가장 편리하고 현대적인 지하철 맵을 만들고도 쫓겨난 디자이너 해리 벡과
홍대앞에서 장사합니다 양진석 지음 | 14,000원
튜브 270개 역을 15시간 만에 주파한 괴짜 러너들의 엉뚱한 도전, 전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피터 래빗’ 시리즈의
24번째 작가로 낙점 받은 배우 엠마 톰슨. 36년간 런던에 산 헨델과 바로 옆집에 머물렀던 지미 헨드릭스의 기이한 인연, 접혔다 펴지는 길이 12m의 ‘트랜스포머’ 롤링 브리지와
85개의 건축상을 수상한 회전관람차 ‘런던 아이’의 건설 뒷이야기, 그리고 대영박물관 55번 벽장 속의 은밀한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숫자로 보는 도 시_Cit y by Number s
0부터 100까지
런던101
지니 최 지니 최는 LG 디스플레이에서 일했으며, 한겨레 어린이 청소년 책 번역가 과정을 수료하고, 청소년 문학작품을 창작하고 번역하는 작업을 해왔다. 영국문학에 폭넓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버지니아 울프와 조셉 콘라드의 작품을 번역하고픈 꿈을 갖고 있다.
최은숙・지니 최 지음
런던 깊숙이 숨겨진 비밀스런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출간 예정 숫자로 보는 도시_City by Numbers 02
0부터 100까지
뉴욕101 정지연 지음 | 20,000원
소소북스는… 홍대앞 동네 문화매거진 <스트리트 H>의 출판 브랜드로 로컬리티에 기반한 작지만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책으로 엮어냅니다
03980
스트리트 H www.street-h.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Street.H.2009
9 791195 403783
값 20,000원
ISBN 979-11-954037-8-3
일러스트 허경미
숫자로 보는 도시_City by Numbers
0부터 100까지
런던101
숫자로 보는 도시 _City by Numbers
1판 1쇄 인쇄 1판 1쇄 발행
2017년 11월 29일 2017년 12월 15일
지은이 펴낸이 일러스트 펴낸곳 디자인
최은숙・지니 최 정지연 허경미 소소북스 203×디자인스튜디오
출판등록 주소 전화 팩스 페이스북
2013년 6월 14일 제2013-000183호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92-3(상수동) 태원빌딩 3층 070-7713-9772 02-323-2562 facebook.com/Street.H.2009
ISBN
979–11–954037–8–3 03980
본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출판콘텐츠 창작지원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책값은 뒤표지에 있습니다 잘못된 책은 구입하신 곳에서 교환해 드립니다
숫자로 보는 도 시_Cit y by Number s
0부터 100까지
런던101 최은숙・지니 최 지음
Contents
차례
0
진짜 경도 0도 0분 0초를 찾아서
010
1
로마시대 1스퀘어마일에서 시작된 런던
015
2.8
높이 2.8m의 전화 박스 ‘타디스’
018
3
웨딩케이크는 왜 3단일까?
022
4
런던 공원을 지키는 펠리컨 4마리
026
5
매년 5일 동안 진행되는 ‘스완 업핑’ 행사
029
6
6마리의 까마귀, 영국을 지켜라
032
7
소호에 숨겨진 7개의 코를 찾아서
036
8
8가지 재료가 들어간 영국식 아침식사
039
9
런던 명소를 도는 9번 버스, 타보셨나요?
043
10
다우닝가 10번지에 사는 ‘공직자 고양이’
046
11
메어 스트리트 11번지의 이상한 박물관
049
12
영국의 천재 디자이너가 만든 12m의 롤링 브리지
053
13
런던 시내에 13채 남은 초록 지붕의 택시 기사 식당
057
14
최대 14일까지 정박할 수 있는 보트가 우리의 집이죠!
060
15
15시간 만에 지하철 역 270개를 주파하다
063
16
루이 16세의 머리로 데드마스크를 만든 여인
066
17
17곳의 수제 양조장을 돌아보는 흥겨운 맥주 순례
069
18
런던 대학(University of London) 소속 18개 칼리지
074
19
이색적인 런던의 길 이름 19가지
078
20
20파운드의 새 얼굴, 화가 윌리엄 터너
083
21
21개 유적을 찾는 런던 성벽 걷기
087
22
런던 타워에는 22명의 유령이 산다?
092
23
소빙하기에 23번 얼었다는 템스강
096
24
24번째 피터 래빗 시리즈 작가가 된 배우 엠마 톰슨
099
25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그래피티, 25년 만에 사라지다
102
26
생일 맞은 당신, 12시간 안에 26개 펍을 순례하라
108
27
폴리 스트리트 27번지의 어텐던트 카페
111
28
높이 28m의 ‘클레오파트라의 바늘’
114
29
영국 왕실이 소유한 29m 길이의 배, 글로리아나
118
30
하루 30분만 건강에 투자하면 다이어트가 필요없다!
122
31
31세에 구입한 집에 빅토리아 시대를 재현하다
125
32
윈저 가든스 32번지로 입양된 아기 곰의 모험
129
33
선사시대 동물 33마리를 재현하다
132
34
34일 차이로 최초 남극점 탐험에 실패하다
137
35
35세에 추잉껌 아트 시작한 벤 윌슨
140
36
36년간 런던에 산 ‘음악의 어머니’ 헨델
147
27
37편의 희곡, 37편의 영화, 세익스피어를 완성하다
151
38
로버트 피츠로이의 집, 첼시 온슬로 스퀘어 38번지
154
39
브로드윅 스트리트 39번지 펍에서 존 스노를 기리다
157
40
40살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앵무새 폴리
160
41
천재 수학자, 41세에 독사과를 먹고 세상을 뜨다
164
42
42세로 세상을 뜬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167
43
‘선원의 귀향’으로 이름난 클로스 페어 43번지
172
44
아버지의 박물관 꿈꾸며 44년간 유품을 간직하다
176
45
45각도의 혁명, 해리 벡의 런던 튜브 맵
179
46
당대 최고의 지성인들, 고든 스퀘어 46번가에 모이다
182
47
부활절 47일 전, 런던 곳곳에서 열리는 팬케이크 데이
187
48
1년에 48시간만 열리는 비밀의 정원
190
49
49년 동안 수집된 고아의 증표, 예술로 돌아오다
194
50
버클리 스퀘어 50번가의 비밀
200
Contents
차례
51
데미안 허스트가 51세에 연 파머시 2 레스토랑
203
52
트라팔가 광장의 52m 넬슨 동상을 보며
209
53
53년 만에 다시 달린 증기기관차 플라잉 스코츠맨
213
54
쇼디치 홀리웰 레인 54번지, 빌리지 언더그라운드
216
55
대영 박물관 지하수장고 55번 벽장의 비밀
221
56
007 제임스 본드의 작가, 56세로 타계하다
225
57
57%의 투표율로 당선된 최초의 무슬림 시장
228
58
영국 청소년 58% “셜록 홈스는 실존인물”
231
59
59년 만에 돌아온 차이코프스키 악보 사본
235
60
원 설계보다 높이 60m를 낮춰야 했던 이유
238
61
런던대화재를 기억하자, 높이 61m 기념비 모뉴먼트
241
62
62명의 평범한 영웅들을 잊지 말아요
245
63
63세로 작고한 소설가, 메뉴판에 길이 이름을 남기다
248
64
64개의 조형물이 있는 웨스트 놀우드 공동묘지
251
65
높이 65m의 타워 브리지는 강철다리였다!
254
66
66편의 장편 추리소설을 남긴 애거서 크리스티
258
67
리처드 해밀턴의 팝아트 ‘SWINGEING LONDON 67’
263
68
제2차 세계대전 공습 후 68년 만에 되살아난 창문
267
69
69세로 떠난 글램록의 창시자, 데이비드 보위
271
70
맛있는 홍차의 온도는 70도로 맞추세요
276
71
독일의 71차례 공습을 피해 만든 지하 벙커
280
72
72층 전망대에서 즐기는 런던의 풍경
284
73
혹스톤 스트리트 73번지에서 시작된 ‘폴록 장난감 박물관’
287
74
74세에 탱크 몰고 돌진한 ‘영국 펑크의 여왕’
292
75
2016년까지 역대 수상작 75편 낸 맨부커상
295
76
비가 오나 눈이 오나 76년을 운행한 우편 열차
299
77
서더크 하이 스트리트 77번지, 조지 인
301
78
크리스토퍼 렌이 78세에 마지막 돌을 얹다
305
79
런던에 있는 79곳의 도시 농장과 커뮤니티 가든
309
80
아프리카로 돌아간 80kg의 사자, 크리스티앙
312
81
‘곰돌이 푸’의 실제 모델, 81년 만에 두개골을 공개하다
316
82
웨스트민스터시에 걸린 82개의 정치 관련 블루 플라크
319
83
82점의 초상화와 1점의 정물 전시
324
84
마지막 희생자가 방문했던 커머셜 스트리트 84번지의 펍
329
85
월드 트레블 어워드, 프리츠커상 등 85개 상을 수상하다
333
86
86개의 계단을 딛고 볼 수 있는 런던의 비경
337
87
87세로 승마대회에서 우승한 여왕의 못 말리는 ‘말 사랑’
342
88
마일 엔들 로드 88번지를 떠나 대항해에 나서다
346
89
89곳의 식재료 가게가 있는 미식가의 천국
350
90
최대 90%까지 세일하는 런던의 쇼핑 대목
354
91
91세에 세상을 떠난 ‘백의의 천사’
356
92
찰스 디킨스와 손잡은 자선의 여왕, 92세로 영면하다
360
93
옛 부둣가 트리니티 부이 와프 앞의 등대선 LV 93
365
94
《황금 노트북》의 작가 도리스 레싱, 94세로 펜을 놓다
369
95
1존에서 버스킹 가능한 지역은 총 95곳
374
96
96m 탑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어라
379
97
메모지를 받은 지 97일 만에 징역형을 선고받다
381
98
런던 타워를 98일 동안 물들인 양귀비꽃 약 89만 송이
386
99
화력발전소 99m 기둥을 그대로 재생한 테이트 모던
389
100
역사상 최고 인기소설 100편 선정한 서점 해처즈
393
010
London by Numbers
0/101 진짜 경도 0도 0분 0초를 찾아서 시간이 시작되는 곳, 그리니치 본초자오선
0° 0' 0'' 검은 대리석 바닥 사이에 경도 0도 0분 0초를 가리키는 그리니치 본초자오선 Greenwich Prime Meridian
이 회색 대리석으로 길게 표시돼 있다. 사람들은 때로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지루함을 참고 그 선 위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 금을 밟 고 찍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양쪽에 왼쪽 발과 오른쪽 발을 따로 놓고 찍는 다. 경도 0도를 사이에 두고 한 발은 동쪽 끝, 한 발은 서쪽 끝. 만약 두 발이 각 각 동쪽과 서쪽으로 멀리 여행을 떠난다면 180°, 즉, 지구 반 바퀴씩 돌아야 만날 수 있는 거리다. 경도 0도 위에서 사진을 찍은 사람들은 자신이 사는 도시가 경도 몇 도인지 찾 는 데 여념이 없다. 동쪽으로는 동경East Longitude, 서쪽으로는 서경West Longitude 몇 도 인지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서울은 ‘127° 00'' E’이다. 그리니치 본초자오선으로 부터 동경 127도 0분 0초 떨어진 곳에 서울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표시다. 한자 세대가 아니면 일본어 번역에서 유래된 ‘본초자오선本初子午線’이란 어려
그리니치 왕립 뮤지엄(Royal Museums Greenwich) 위치 Blackheath Avenue, SE10 8XJ 지하철 Maze Hill 역 오픈시간 10:00~17:00(7.21~9.2 ~18:00), 12.24~26 휴무 입장료 성인 9.5파운드, 어린이 5파운드 홈페이지 www.rmg.co.uk
011
운 용어를 이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본초자오선이 ‘그리니치 표준시Greenwich Mean Time・GMT
’와 같은 의미라고 하면 이해가 된다. 경도 0의 기준점이 만들어지면 정확
한 지구 전체의 항로와 표준화된 지도가 정해지고, 표준시간대 설정이 가능하다. 세계 시간이 영국 GMT를 기준으로 움직인다는 게 지금은 당연한 것 같지만, 나라마다 다른 기준을 사용하던 때도 있었다. 최초의 그리니치 자오선은 1884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자오선회의에 참석한 25개국 중 22개국의 찬성으로 결정되었다. 파리 자오선, 백악관 자오선 등이 경합했으나, 당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위세를 떨치던 영국에게 밀렸다. 기준 자오선이 정해짐에 따라 그리니치 표준시간과 날짜 변경선도 정해졌다. 지구가 15도씩 자전할 때마다 1시간씩 변 하게 설정된 것이다. 영국에는 그리니치 자오선 이전에 자오선이 몇 개 더 있었다. 그리니치 천문 대에서 별자리 지도를 만들기 위해 초대 천문대장 존 플렘스티드가 천문대 벽에 맨 처음 자오선을 그었다. 이어서 천문대를 지은 건축가이자 천문학자 크리스토 퍼 렌, 제2대 천문대장이자 핼리혜성 발견으로 유명한 에드먼드 핼리, 제3대 천 문대장 브래들리가 그린 자오선이 더 있었다. 현재 사용하는 그리니치 자오선은 천문학자 조지 에어리가 1851년에 천문대 안에 설치한 천체 망원경인 ‘자오환’을 지나는 것이다. 그리니치 천문대는 세계에서 3번째로 세워진 천문대다. 1637년 덴마크 코펜 하겐, 1667년 프랑스 파리에 이어 1676년에 세워졌다. 당시 국왕 찰스 2세는 수 많은 정부를 두고 염문을 뿌린 사생활과는 달리, 옥스퍼드 출신 과학자 집단인 ‘왕립학회’에 특허장을 발부하고 그리니치 천문대를 세우는 등 과학기술 분야에 업적을 남겼다. 천문대의 설립은 뜻밖에 찰스 2세의 정부가 부추겼다. 찰스 2세 가 가장 아끼던 정부인 루이즈 드 케루알이 ‘천문대를 세우면 경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프랑스 천문학자의 말을 전한 것이다. 찰스 2세의 집권기인 17세 기는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이 해상에서 각축을 벌이던 ‘대항해 시대’였다. 유럽의 국가들은 세계를 탐험하고 다른 나라들과 교역을 하게 되면서 항해 기술, 정확한 지도, 표준 시각이 필요했고, 그 때문에 경도 측정을 비롯한 천문학적 정보가 필요했다.
012
London by Numbers
그리니치는 세계 표준 시각이 시작되는 곳이다. © National Maritime Museum
왕이 천문대에 관심을 보인 후 일은 신속하게 진행됐다. 당대 최고의 건축가 이자 천문학자 크리스토퍼 렌은 폐허가 된 그리니치성城을 허물고 공사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왕립천문대의 첫 번째 건물 ‘플램스티드 하우스’를 완공했 다. 건물 이름은 찰스 2세가 임명한 초대 천문대장 존 플램스티드의 이름에서 가 져왔다. 당시만 해도 빛 하나 없는 그리니치 밤하늘은 별을 관측하기에 좋았다. 하지 만 런던의 대기오염과 환한 불빛 때문에 별을 잘 관측할 수 없게 되자 왕립천문 대의 수명도 다했다. 1947년 런던 남쪽 서섹스 허스트몬서성으로 이전했다가 스 페인의 카나리아제도를 거쳐 케임브리지로 옮겨왔지만 결국 1998년에 문을 닫 았다. 왕립천문대는 대대적인 수리를 거쳐 2007년에 역사와 교육 기능을 하는 그리니치 왕립 뮤지엄으로 다시 열었다. 한편, 그리니치 경도 0도를 찾아온 사람에게는 매우 실망스런 소식이 있다. 경도 0도가 표시된 선이 실제로 0도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니치 본초자오선 바로 위에서 GPS 위성위치확인시스템 수신기나 스마트폰 GPS 앱으로 경도를 측정하면
0° 00' 05.4" W를 가리킨다. 0도에서 서쪽으로 아주 약간 비껴나 있다는 표시다.
013
그리니치 왕립천문대는 2007년 역사와 교육을 담당하는 박물관으로 재개장했다. © National Maritime Museum
실제 경도 0도는 이 선보다 동쪽으로 약 102.5m 떨어진 공원길에 놓인 쓰레기 통 자리다. 사람이 손으로 그은 그리니치 본초자오선은 지형과 중력의 영향으로 측정값이 왜곡될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GPS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수신해 측정한 경도값이 훨씬 정확하기 때문에 1984년부터 그리니치 본초자오선 대신
GPS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리니치 왕립 뮤지엄 직원들은 간혹 곤혹스런 질문을 받는다. 경 도를 측정해본 사람들이 왜 이곳이 경도 0이 아닌지를 묻는 것이다. 그리니치 왕 립 뮤지엄의 마렉 쿠쿨라 박사는 “그때마다 지금의 본초자오선이 잘못되었다고 설명해준다. GPS 자오선을 그리니치 공원에 영구적으로 표시하자는 의견에 적 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공원길에 새로운 GPS 자오선이 설치되더라도 이미 쓰고 있는 세계 표준 시각까지 변경해서 시계를 다시 맞출 필요는 없다. 한 가지 팁. 그리니치 본초자오선은 입장료 9.5파운드를 내고 들어가는 그리 니치 왕립 뮤지엄 내 자오선 빌딩 앞마당에 그어져 있다. 하지만 무료로 경도 체 험을 하는 방법도 있다. 이 선은 언덕 아래로 연결되어 있어서 ‘셰퍼드 게이트 시 계’ 옆 철책 안으로 들어가면 무료로 그리니치 본초자오선의 연장선을 볼 수 있 다. 여기도 언제나 줄이 길게 서 있다.
014
London by Numbers
1/101 로마시대 1스퀘어마일에서 시작된 런던 시티 스퀘어마일에서 전해온 800년 전통 로드 메이어 쇼
2016년 7월 중순, 제프리 마운트에반스 런던금융시장이 한국을 방문했다는 뉴 스가 여러 미디어에 보도되었다. 런던금융시장 The Lord Mayor of the City of London. 우리에게는 낯선 직함이다. 때로는 영어를 직역해 ‘런던 시장’이라거나 ‘런던 시티 시장’으로 오역되는 직함이다. 한 국어로 ‘런던금융시장’이라는 공식 직함을 붙인 영국 정부의 설명을 참고해보자. 영국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런던금융시장은 무보수, 비정치적 직위로 1년간 시티 오브 런던(런던 시티) 금융허브인 스퀘어마일Square Mile을 총괄하는 중요한 직책’이란다. 런던 시티의 닉네임은 ‘스퀘어마일’이다. 시티 지역의 면적이 1스퀘어마일에 가까워서 붙은 애칭이다. 로마 정복 시대에 영국에 온 로마인들이 템스강 유역 에 ‘론디니움’을 세우고, 그 둘레에 AD 190년부터 225년까지 35년간 성벽을 쌓 았는데, 런던 성벽 안쪽의 면적이 1.05스퀘어마일이었던 데서 비롯됐다. 현재 시티의 면적은 1.12스퀘어마일(2.9㎢)로 서쪽 러드게이트 쪽으로 약간 확장된 것을 제외하면 시티는 기존 런던 성벽 내 지역과 거의 겹친다. 원조 런던이었던
런던금융시장 취임 기념 퍼레이드
lordmayorsshow.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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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융시장의 로드 메이어 쇼는 830여 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시티가 세계 금융산업의 심장부로 현재까지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이한 건 런던에 선출직 시장이 있음에도, 스퀘어마일에서 시티의 금융회사 를 중심으로 명예직 시장이자 런던금융시장으로 불리는 ‘로드 메이어’를 뽑는 전 통이 지금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최초로 런던에 로드 메이어가 선출 된 때는 1189년. 현재까지 8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매년 로드 메이어가 선출되 었다. 무보수직으로 임기는 1년이지만 중임할 수 있어서 많게는 24번 역임한 사 람도 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제프리 마운트에반스는 2015년 11월에 선출된
688번째 로드 메이어다. 영국의 69개 도시 중에서 로드 메이어를 선출하는 전통 이 남아 있는 곳은 시티를 포함해 30곳이다. 중세시대에 왕의 자금줄 역할을 하며 때로는 왕실의 권력을 쥐락펴락했던 런 던 로드 메이어의 위세는 옛 그림을 보아도 알 수 있다. 화가 지오반니 카날레토 가 1746년에 그린 ‘로드 메이어의 템스강 행렬’ 그림을 보면, 왕실의 행차 못지않 게 화려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로드 메이어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던 이 축제의 전통이 오늘날까지도 일부 전해온다. 매년 11월 둘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잇달아 열리는 취임식과 거리 행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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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들로 붐비는 시티의 리든홀 마켓.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스레드니들 스트리트의 길드홀에서 열리는 런던금융시장 의 취임식은 일명 ‘침묵의 의식’으로 불린다. 여기서 런던금융시장이 군주에게 바치는 충성선서를 낭독하는 것 외에는 모든 식순이 모두 침묵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취임식 다음날 열리는 ‘로드 메이어 쇼’는 런던이 내세우는 800년 전통의 축 제이다. 국왕에게 새 로드 메이어가 충성을 서약하기 위해 행차하는 전통행사로, 예전에는 템스강을 따라 배를 타고 갔지만 요즘에는 말 6필이 이끄는 황금색 마 차를 타고 거리를 행진한다. 이 선두마차 뒤에는 말 150마리가 이끄는 100여 대 의 마차와 대규모 군악대가 뒤따른다. 오전 11시에 로드 메이어의 관저인 맨션 하우스에서 출발한 행렬은 왕립재판소에서 다시 한 번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끝난다. 템스강에서도 아침부터 왕실의 배 조지아나를 비롯해 시티 회사 소속 배들이 깃발을 펄럭이며 퍼레이드를 벌이고 오후 5시 경 불꽃놀이로 행사의 막 을 내린다. 이날 행사는 BBC 방송으로 생중계된다. 시티에 대한 BBC 다큐멘터 리 제작을 위해 취임식 행사에 이어 로드 메이어 쇼를 따라다닌 배우이자 작가 인 스티븐 프라이는 “찰스 디킨스가 살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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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01 높이 2.8m의 전화 박스 ‘타디스’ 드라마 <닥터 후>에 등장한 타임머신
이언: 이건 폴리스 박스잖아. 이게 여기서 뭐하는 거지? 이건 보통 거리에 있 는데. (폴리스 박스에 손을 갖다 대며) 만져봐요. 느껴져요? 바바라: 진동이 느껴져요. 이언: 살아 있잖아! - <닥터 후> 클래식 시즌 1. 1화 ‘초자연적인 아이’(1963) 중에서
이언과 바바라는 학교 선생님이다. 이들은 학교에서 이상하게 행동하는 10대 소녀 수잔 포먼의 집을 찾아 나선다. 수잔이 알려준 집 주소 토터스 레인 76번지 는 엉뚱하게도 빈 야적장. 거기에는 집 대신 낡은 폴리스 박스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의아하게 생각한 선생님들이 가까이 다가가자 박스 안에서 수잔의 목소리 가 들린다. 닥터의 손녀인 수잔이 폴리스 박스 안에서 발견된다는 설정이다. 이 처럼 살아 있는 폴리스 박스, 일명 ‘타디스’는 1963년 11월 영국 BBC에서 최초로 방영된 드라마 <닥터 후> 1화에 첫 등장한다. 물론 그때부터 타디스는 겉에서 보 기보다 안이 훨씬 넓은 것으로 설정됐다. BBC 드라마 <닥터 후> 타디스 형태의 폴리스 박스 위치 Police Box, Earls Court Road, SW5 9AA 지하철 Earl’s Court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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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수 SF 드라마 <닥터 후> 시리즈에서 특유의 전자음과 함께 나타났 다 사라지는 타디스는 닥터와 동반자들을 지구 안에서의 모든 시간과 우주 어느 공간으로도 데려다 줄 수 있는 시공간 이동장치다. 타디스TARDIS는 ‘우주의 시간 과 공간의 상대적 차원Time And Relative Dimensions In Space’의 줄임말로, 닥터가 속한 외 계종족인 타임로드(시간의 지배자)족이 발명했다. 원래 타디스에는 ‘카멜레온 서 킷’이 장착되어 있어서 외부 환경에 맞춰 자신을 변형시킬 수 있다. 닥터의 타디 스는 런던에 착륙 후 폴리스 박스로 위장했다가 카멜레온 서킷에 이상이 생겨서 그 모습 그대로 굳어지고 말았다. 초창기 <닥터 후> 제작진은 런던에 착륙한 타디스를 위장하는 방법으로 폴리 스 박스를 선택했다. 타디스는 주변 환경에 맞춰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데, 닥터 가 런던에 타디스를 타고 온 60년대 런던의 거리 곳곳에서 폴리스 박스를 쉽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타디스는 50여 년 방영되는 동안 1985년 에피소드 한 번 을 빼고 줄곧 <닥터 후>의 주요 캐릭터였으며, BBC의 또 다른 SF 드라마 <토치 우드>를 비롯해 만화, 노래 가사, 게임, 미술 작품에도 단골 소재였다. 심지어 이 타디스 상표권을 두고 긴 소송도 있었다. 2002년 BBC는 영국 특허 청에서 타디스 상표권을 받았다. 폴리스 박스 이미지 저작권을 주장한 런던경찰 청과의 8년 소송에서 BBC가 이긴 것이 다. 재판부는 폴리스 박스가 역사적으 로 런던 외 지역에서도 사용된 디자인 이기에 런던경찰청이나 특정 지역 경 찰청이 독점권을 가질 수 없다고 판결 했다. 런던에서 타디스를 만나보려면 얼스 코트 Earl’s Court 지하철역으로 가면 된다. 런던 도심에서 지하철로 피카딜리 라 인을 타고 히스로 공항으로 갈 때 경유 하는 역이다, 관광명소와는 거리가 멀 던 이곳이 요즘 타디스를 보러 오는 사
<닥터 후>의 폴리스 박스 ‘타디스’가 설치된 얼스 코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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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의 타디스 가상 실내 공간.
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역 동쪽 출구 바로 앞에 타디스와 닮은 파란색 폴리스 박 스가 서 있기 때문이다. 1996년에 지역 방범용으로 설치된 이 신형 폴리스 박스 는 1981년에 런던에서 마지막으로 철거된 구형 모델을 본떠 15년 만에 부활시킨 것이다. 신형은 구형과 달리 꼭대기에 비상등 대신 CCTV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비록 복제품이지만 이 <닥터 후> 투어의 하이라이트를 인증샷으로 남기기 위 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2013년 구글은 <닥터 후> 50주년을 기념해 이 폴리스 박스의 실내를 가상현실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구글지도에서 얼스 코 트 역 또는 얼스 코트 폴리스 박스 주소Police Box, Earl’s Court Road를 찾아 스트리트 뷰 를 클릭하면 파란색 폴리스 박스가 보인다. 폴리스 박스 창문 쪽을 클릭하면 <닥터 후>에 등장한 타디스의 조정실이 360도 입체 화면으로 펼쳐진다. 구글의 상상력은 조정실을 보여주는 데까지였지만 언젠가 조정실 외에 도서관, 정원, 수영장 등 무한공간으로 늘어나는 드라마 속 타디스도 가상현실로 보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타디스의 모델이 된 폴리스 박스는 1929년 디자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런던 경찰청 소속 측량사이자 건축가였던 길버트 매켄지 트렌치가 고안한 일명 ‘트렌 치 스타일’이다. 높이 2.8m, 폭 1.4m의 직육면체 박스에는 4면에 격자 유리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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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2개씩 총 8개 달려 있고 꼭대기에는 비상등이 달려 있다. 타디스 하면 떠오 르는 파란색 폴리스 박스의 원조가 바로 트렌치 스타일이다. 이 폴리스 박스 안 에는 작은 책상, 의자, 전등, 히터가 있었다. 박스 외부에 달려 있는 작은 문을 열면 일반 시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화와 구급상자가 구비되어 있었다. 이 디자인이 나오기 전까지 폴리스 박스의 기원을 찾아가보자. 미국은 세계 최초로 폴리스 박스인 경찰 전화부스를 도입했다. 1876년에 전화기가 발명되자 이듬해부터 미국 경찰은 통신수단으로 전화를 이용하면서 전화부스도 만들었다. 최초의 경찰 전화부스는 1881년 시카고에 설치된 것으로, 경찰서와 직통으로 연 결하는 특수 전화부스인 ‘폴리스 패트롤 & 시그널 서비스’였다. 영국 최초의 폴리스 박스는 1891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 생겼다. 좀 더 공간이 넓어진 폴리스 박스는 1920년대부터 유행했다. 1923년 선더랜드에 이어
1925년 뉴캐슬에 오두막 형태의 폴리스 박스가 설치되었다. 경찰이 담당구역과 경찰서를 오가는 데 드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일종의 미니 경찰서였다. 런던경찰청은 영국 여러 지역에 설치된 폴리스 박스들을 검토한 후 1929년 런 던에 폴리스 박스를 설치했다. 초기 폴리스 박스는 목재로 만들었지만, 이후 목 재보다 견고한 철재나 콘크리트로도 만들었다. 초기 10년간은 삼각 지붕, X자형 창문, 원통형 등 다양한 디자인이 나타났다. 그중에서 1926년에 트라팔가 광장 남서쪽 코너에 설치한 원통 형태의 폴리스 박스는 영국 역사상 가장 작은 폴리스 박스로 아직까지 남아 있다. 내부에는 한 사람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데, 지금 은 웨스트민스터 청소부들이 청소도구함으로 사용 중이다. 폴리스 박스의 다양한 디자인 중 타디스의 모델이 된 트렌치 스타일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BBC에 따르면 1953년 당시 런던에만 685개, 글래스고에 323개 의 트렌치 스타일이 설치되어 있었다. 1960년대 후반, 전화 보급률이 높아지고, 경찰들의 무전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폴리스 박스는 점차 런던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트렌치 스타일도 1969년에 마지막으로 생산됐는데, 지금까지 그대로 남 아 있는 곳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원조 타디스를 4개나 볼 수 있다. 잉글랜 드 지역의 옛 폴리스 박스는 대부분 사라지고 일부가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거나, 런던 얼스 코트, 북 요크셔 지역 등에 복제품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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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1 웨딩케이크는 왜 3단일까? 웨딩케이크에 영감을 준 세인트 브라이드 교회
2011년 4월 런던에서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특 별한 사진 한 장이 공개되었다. 런던 공식 관광기구인 ‘비지트 런던(visitlondon.
com)’이 왕실의 결혼식에 맞춰 뾰족한 첨탑으로 유명한 ‘세인트 브라이드 교회’ 의 모습을 그대로 본뜬 1.2m짜리 중세풍의 케이크를 주문해 촬영한 것이다. 런 던 플리트 스트리트에 있는 세인트 브라이드 교회는 3단 웨딩케이크에 영감을 준 교회로 알려져 있다. 비지트 런던은 세인트 브라이드 교회 건물과 나란히 3단 케이크를 놓고 찍은 사진을 사이트에 올렸다. 이 케이크는 왕실용 케이크를 납품하는 가게 ‘소피스티케이크 Sophisticake ’에서 만 들었다. 소피스티케이크의 돈 블런던 대표는 2005년에 찰스 황태자와 카밀라 콘 월 공작부인의 웨딩케이크를 만들었고, 2006년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여든 번
세인트 브라이드 교회(St. Bride’s Church) 위치 Fleet Street, EC4Y 8AU 지하철 St. Paul’s 역, Blackfriars 역 오픈시간 월~금 08:00~18:00, 일 10:00~18:30, 토요일은 유연 운영 홈페이지 www.stbrides.com
소피스티케이크(Sophisticake) 위치 Unit 6, The Broadway Centre, Woodhall Spa, Lincolnshire, LN10 6ST 홈페이지 www.sophisticak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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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by Numbers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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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허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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