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5주년 특집 ① 홍대앞 문화예술인 좌담회
-홍대앞의 새로운 어젠다를 위하여 창간 5주년 특집 ② 홍대앞 古地圖
-홍대앞의 과거와 현재의 매핑 프로젝트 STREET H
Vol. 61
창간 5주년 특집 ③
홍대앞에서 꼭 해봐야 할 60가지 창간 5주년 특집 ④
인포그래픽으로 본 홍대앞 인디음악의 역사 www.street–h.com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창간 5주년 특집 ⑤
창간 5주년 특집 ⑥
부록
Big-size Poster & Hongdaeap Map
<스트리트 H> 5년의 발자취 그들의 공간이 궁금하다
520*690mm size
가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매터앤매터
<스트리트 H> 5주년 기념 전시회 2014.06.27FRI~07.06SUN DPPA홍대앞 디자인・출판특구 협의회
콕 집어 맛집
일본인 장인이 만든 아오이토리 베이커리 동네 마실 나가다
시트레코드에서 레코드 컬렉터를 만나다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홍대앞 문화인물
디자인스튜디오 203 장성환 대표
실물 그대로… ‘홍대 랜드마크’ 365번지 프로젝트
vol.60
StH_1405_00_A_Poster_1교.indd 1
14. 6. 23. 오후 8:22
높이 약 11.06m
4F Practice Room
약 2,340㎜
극단 산울림의 연습실로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다.
3F 산울림 사무실
약 2,940㎜
문의 02-334-5915
2F Design All
약 2,940㎜
1F cafe Suッkara
약 2,740㎜
일본식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 수카라는 오가닉을 콘셉트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물성 식재료를 넣지 않은 메뉴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메뉴 오가닉 드립커피 4,000원 / 버터커리치킨 10,000원 영업시간 11:30~22:00(일요일 휴무)
160㎝ Ground Underground
약 , ㎜ B1, B2 산울림소극장 5 800
Landmark Infographics | 06 산울림소극장 Sanwoollim Theatre Company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157 설립일 1985년 3월 3일 극단 창단일 1969년 규모 지하 2층, 지상 4층 극단 산울림 대표 임영웅 건물주 임영웅 층별 입주사 B1~B2 산울림소극장, 1F cafe Suッkara, 2F Design All, 3F 산울림 사무실, 4F Practice Room 홈페이지 www.sanwoollim.kr 인포그래픽 | 이지현 203인포그래픽연구소
산울림소극장 극단 산울림의 전용극장으로 최대 120명까지 수용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연극, 콘서트, 강연회,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극단 산울림 1969년 <고도를 기다리며>를 한국 초연한 이래 40년간 꾸준히 무대에 올리며 한국 연극의 위상을 높인 대표적인 극단이다.
그들의 공간이 궁금하다
매터앤매터Matter&Matter
가구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다 Matter&Matter, Designing the Life Style
가구 브랜드 매터앤매터가 지난 5월 20일 쇼룸을 개장했다. 쇼룸의 이름은 ‘매터 개러지 Matter Garage’. 이 건물에는 매터앤매터의 디자인 컨설팅 스튜디오인
SWBK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폐목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가구에서 출발했지만, 더 다양한 소재 실험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싶다는 매터앤매터의 도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디자인 컨설팅 스튜디오가 가구를 만드는 이유
둔 레그시리즈다. 이어 출시된 두 번째 라인에서는 최소한의
가구라는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다
서교동의 작은 골목 속에 위치한 매터 개러지는 지난 5월 20일
조형성을 갖춘 직선으로 뻗은 제품을 만들었다. 내년 초에는 세
가구는 앉거나 눕거나 수납하는 등 다양한 기능적 요구를
문을 연 가구브랜드 매터앤매터의 쇼룸이다. 삼각꼴의 지붕과
번째 라인을 선보일 수 있을 거라고 한다.
모던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이곳에서는 직선적이면서 어딘가 날렵한 느낌을 주는 매터앤매터의 다양한 가구 제품을 만날 수
업사이클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를 탐색하다
정체성을 보여주는 오브젝트이기 때문에 가구가 그토록
있다. 그간 매터앤매터는 사무실 안에 소규모 전시실을 갖춘 게
럼칭했을 당시 매터앤매터는 업사이클링 가구 브랜드로
중요한 것이다.
다여서, 매터앤매터 가구의 실물과 감촉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각인되었다. 인도네시아의 트럭과 집, 어선 등에서 사용된
매터앤매터의 관심도 그랬다.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이들은 홍대앞의 앤트러사이트나 최근에 문을 연 허빙벨라 등
폐목재를 사용해 현지 공장에서 직접 만드는 방식을 취했기
맺는 영역에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싶기에
매터앤매터의 제품을 사용하는 카페나 숍을 방문해야 했다.
때문이다. 윤리적 소비가 각광받던 시기라서 언론에도
다루는 품목도 가구에서 소품까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그런 이들에게 쇼룸의 오픈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많이 소개가 되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매터앤매터를
이번에 오픈한 쇼룸의 공간을 복합적으로 구성한 것도 그런
가구 좋아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업사이클링' 전문회사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재운
이유에서다. 매터 개러지에서는 앞으로 타 브랜드와의
매터앤매터는 이석우, 송병구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디자인
브랜드 매니저(사진 오른쪽)는 “업사이클링이 매터앤매터의
콜라보레이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6월에는 프랑스 조명브랜드
컨설팅 스튜디오 SWBK가 2011년 런칭한 가구 브랜드다.
브랜드 타이틀처럼 된 경향이 있죠”라고 인정한 뒤 “그러나
지엘드Jielde를 소개하고, 그들과 함께 한 제품을 소개했다.
처음엔 SWBK 안에서 진행하는 내부 프로젝트였으나 여러
업사이클링은 첫 번째 라인의 디자인 콘셉트였을 뿐 그것만을
합리적이면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매터앤매터의
차례의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에 참여하면서 이들의 가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가치와 어울린다면 작가, 도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등
찾는 이들이 늘어났고, 그 결과 본격적인 가구 브랜드로
여기서 주목할 것은 매터앤매터의 브랜드 네임이다. ‘물질,
어디와도 제휴를 할 계획이다. 실례로 독립출판물 서점인
소재’란 뜻을 가진 매터
것은 2013년 3월 즈음이다.
매터앤매터가 추구하는 것은 소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다.
카테고리에서 매달 한 권의 책을 선정해 매터 개러지에 전시,
업사이클링도 소재에 대한 관심이 확장된 경우였다.
판매도 겸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다양한 소재를 탐구해보고 싶어서 시작한 게 매터앤매터예요.
“가구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제품을 직접 팔았을 때 더 큰
클라이언트와 주로 일하는 회사입니다. 그러다
당시에 업사이클링 소재를 이용한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정재운 씨와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보니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디자인을 외부에
도전했고요. 그런데 별다른 설명 없이 이 부분만 이슈로
가구 만드는 일이 더 좋아 부전공으로 가구디자인을 배웠다”는
인맥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더 북 소사이어티’와 함께 가구, 디자인, 푸드 등 리빙
궁금했다. 변한별 디자인 매니저(사진 왼쪽)는 “SWBK는
상권
지역 정서
를 이름으로 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디자인 컨설팅 스튜디오가 가구브랜드를 시작한 이유가
문화
인프라
matter
런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남의 사무실에서 홍대앞으로 온
Why Hongdae? 홍대가 좋은 이유
접근성
충족시켜 주지만, 단지 그 목적 때문에 많은 이들이 가구에 관심을 갖지는 않는다. 그 사람의 총체적 라이프 스타일과
보여 주고 싶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되었습니다”라는 변한별 씨는 종국에는 더 다양한 소재로
변한별 씨는 매터앤매터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재미있지만
이런 욕구를 해소하고 SWBK가 지향하는 디자인
확장하고 싶다고 한다. 내년에 나올 세 번째 라인에 스틸을
많은 일을 해내야 하는 회사”라 입을 모은다. 이들은 늦은
철학을 보여주기 위해 매터앤매터를 시작하게
이용한 제품이 들어간 것도 그런 이유라고.
퇴근 후에도 만나 일 얘기를 나눌 정도다. 그러나 단지 가구를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변화도 있다. 지금까지 100% 인도네시아 현지
디자인하고 파는 일에 그치지 않고 가구라는 플랫폼을 통해
가구를 택한 이유는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공장에서 작업해 왔으나 지난 2월 경기도 김포에 공장을 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는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 생활을
것. 습한 기후 탓에 완전 건조 후 국내에 들여와도 뒤틀림이나
이들. 매터앤매터의 의미 있는 실험이 계속 지속될 수 있는 건
연결하는 가구라는 오브젝트를 통해 디자인
갈라짐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했던 터라 문제 해결에 도움이
이런 열정이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철학을 보여주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될 거라 보고 있다. 당장은 카페 같은 공간에 가구를 납품하는
들었다.
한다.
기업간 거래(B2B)의 경우에 한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매터 개러지
그 첫 번째 라인이 평면과 곡선의 조화에 초점을
사용할 생각이라고 한다.
Add. 마포구 서교동 369-25번지 Tel. 070-8871-9881
H
글Ⅰ하정희・사진Ⅰ신병곤
2014 06 Vol_061
<스트리트 H> 배포처_Distribution Points
홍대앞에서 벌어지는 문화예술 행사 | 2014.06 ~ 07
Culture Calendar
Anthracite 322-0009, art샴 326-2480, B-hind 3141-7212, BELLA TORTILLA 070-8779-6675, Bitter Sweet 9 337-2115, Cafe aA 3143-7312, DD-DA 3142-5750, D.play 070-7535-2958, hibi 337-1029, SUKARA 334-5919, 게으른고양이 070-8867-7819, 홍대앞 관광안내소 323-2240, 구스토 타코 338-8226, 김밥레코드 322-2395, 까사 갈라 6010-9212, 노피디네 콩볶는 집 337-3456, 달의 계단 070-7795-0355, 디자이너스 라운지 541-7872, 땡스북스 325-0321, 라운지(어쩌다 가게) 332-5942, 리틀 파머스 333-3351, 무명집 323-2016, 1984 325-1984, 밤삼킨별 335-3532, KT&G 상상마당 330-6200, 상수동만화방 010-4533-2774, 서교예술실험센터 333-0246, 성지길 카페&프로젝트 6404-2626, 스탬프 마마 3142-0971, 연남살롱 070-4038-2991, 오르다 살롱 6014-5725, 오요리 332-5525, 오피스 커피 6414-5445, 원더와플 070-8847-3697, 유어마인드 070-8821-8990, 이리카페 323-7861,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 3141-5600, 제너럴닥터 010-3363-5961, 차웅가 323-9930, 카페 언플러그드 070-8179-9251, 커피 랩 3143-0908, 토끼굴 332-0217, 폴 아브릴 3144-0744, 피노키오 책방 070-4025-9186, 한잔의 룰루랄라 337-9887, 호미화방 336-8181, 후마니타스 책다방 070-4010-7737, 2호선 홍대입구역 안내소, 마포관광정보센터(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34-7878 부산 PM 2:45 051-247-4847, 광주 카시오페아 062-511-3558 New York Spoonbill & sugartown(http://www.spoonbillbooks.com), Human Relations(www.humanrelationsbooks.com)
<스트리트 H> Culture Calendar에 홍대앞에서 열리는 전시, 공연, 기타 문화행사를 알리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는 매월 10일까지 담당자(임경화 / rainbow@street-h.com)에게 이메일로 내용을 전달해 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2014 07
6.10~7.2 김혜나 개인전 - 물사람 2003~2014 갤러리 보는
6.15 스틸 크레이지 - HEAVY BLOW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18:00
6.19~7.2 산울림 편지 콘서트 - 베토벤의 삶과 음악 이야기 산울림소극장
2014 06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일
6.20 [FRIDAY8PM] EasyRadio - Tune In A Station 블루라이트 라이브 홀 20:00
6.20 신해철 앨범 발매 기념파티 - 리부트 마이셀프 V-Hall 20:00
6.22 어어부 프로젝트 탐정명 나그네의 기록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18:00
6.21 꽃잠프로젝트 첫 번째 콘서트 ‘Smile, Bump’ 벨로주 19:00
6.26~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KT&G 상상마당 영화관
6.21 도전, 셜록 홈즈 - 최고의 셜로키언/ 홈지언 선발대회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19:00
6.27 ROLLING ROOKIE 롤링홀 19:00
금
토
일
6.28 ‘이성현 - 인연’ 정규 1집 발매 쇼케이스 클럽 잭비님블 15:00
6.28 레드불 라이브 온 더 로드 결승전 V-Hall 17:00
6.28 LORD OF SOUTH TOWN 프리즘홀 19:00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전화 번호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KT&G 상상마당 02-330-6200 www.sangsangmadang.com 카페 벨로주 02-323-7798 www.veloso.co.kr
6.29 서문탁 토크 콘서트 〈언니 믿지?〉 part3. 돈 오뙤르 15:00
6.29 ROCK'N ROLL BIG SHOW 롤링홀 17:00
6.29 빌리어코스티 1st Concert ‘소란했던 시절에’ 벨로주 18:00
금
롤링홀 02-325-6071 www.rollinghall.co.kr
7.4 리싸 X 소심한 오빠들 조인트 콘서트 롤링홀 20:00
V-Hall 02-338-0958 club.cyworld.com/v-hall
7.4 메리고라운드 1집 [our song] 발매 기념 콘서트 벨로주 20:00
7.4 Super Exclusive Showcase V-Hall 20:00
산울림소극장 02-334-5915 sanwoollim.kr
61 2014.06
창간 5주년 기념호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금
토
7.5 원톤/FIB 합동 공연 프리즘홀 19:00
7.5 B-FREE [KOREAN DREAM] CONCERT Club CRACK 18:00
7.5 민트그레이 두 번째 콘서트 - TIME TRAVELER 벨로주, 19:00
7.5 Alice Nine Tour 2014-Supernova Symphonia 롤링홀 18:00 7.5 아토믹커넥션 콘서트 V-Hall 19:00
일
금
토
7.6 R.P. Fest - 55th Romantic Party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12:00
7.6 양서윤 1집 발매기념 단독 콘서트 You are There 오뙤르 18:00
7.6 PSYCHO PSYCHO vol.02 롤링홀 17:00
7.11 옐로우 몬스터즈 4주년 기념 투어 〈SLAM CITY> 서울 앵콜공연! 프리즘홀 20:00
7.6 바버렛츠 소극장 #1 벨로주 15:00, 19:00
일
7.11 시와 솔로 콘서트 - 100개의 의자 벨로주 20:00
7.12 로열클래스X대남협 더블 콘서트 Speak Show Vol.14 V-Hall 17:00
7.12 로켓트라디오 - 로켓트리 릴레이콘서트 벨로주 18:00
7.13 싱어송라이터 모하 1st Concert 벨로주 18:00
토
마포아트센터 02-3274-8600 www.mapoartcenter.or.kr 클럽 오뙤르 02-337-5224 cafe.naver.com/clubauteur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Co–Publisher Editorial
장성환_Jang Sung-hwan, 정지연_Jung Ji-yeon Editor 임경화, 하정희, 임은선, 조가비, 이지영
Photographer 김민주, 신병곤 Design Design Studio 203(Tel. 02-323-2569) Co–Publishing 소소북스_Sosobooks(Tel. 070-7713-9772) Design Studio 203 121-895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05-11 화승빌딩 3층 3F, Hwa-seung bldg., 405-11, Seokyo, Mapo, Seoul 121-895, Korea
일
정기구독 및 광고 안내
우편 정기구독 | 연12회 15,000원
홈페이지(www.street-h.com)의 ‘정기구독’ 코너에 이름, 연락처, 주소 등 관련 정보를 기재한 후 1년 정기구독료 15,000원(배송료 포함 가격)을 입금하시면 됩니다. 입금 후 편집부 메일 rainbow@street-h.com으로 알려주시면, 그 달부터 <스트리트 H>를 보내드립니다. 입금계좌 _ 국민은행 032901-04-212256 | 예금주 _ 장성환(디자인스튜디오203) 정기구독 문의 _ <스트리트 H> 02-323-2569(내선 2009) 광고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rainbow@street-h.com이나 070-7713-9774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2014 by <Street H>. 이 책에 실린 내용의 무단전재와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2014 06 Vol_061
A2
<스트리트 H> 5주년 기념 특별기획 좌담회
공간을 넘어, 세대를 넘어 지역의 능동성 회복해야 새 로 운
홍 대 앞
어 젠 다 를
위 하 여
정리 정지연 <스트리트 H> 편집장 / 사진 신병곤
정문식(홍대앞문화자치협동조합 자세를 시스템화한 거죠. 처음 시작할 때만 창간 5주년을 맞아 <스트리트 H>는 ‘상업화’로 대변되어온 홍대앞 지형도의
생각했는데 경제의 흐름이 바뀌었고 이제는
변화를 읽어내고, 지역주체들이 공생하며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중요해진 시대가 되었어요. 그러면서 이런 고
좌담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6월 16일 열린 좌담회에서는 10년 넘게 활동해온
있는 곳이 어딜까 찾아보니까 여전히 홍대앞
문화예술단체장과 문화예술인, 사회적기업가 등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홍대앞
그런데 제겐 장소로서의 홍대앞보다는 정신
어젠다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펼쳤습니다. 마침 7월 홍대앞문화자치협동조합의 출범을 앞두고 펼쳐진 이 논의가 공공성과 자기주도성에 기반한 지역상생의 모델을
그게 어떤 의미냐면, 전 홍대앞이 외곽으로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거고 또 괜찮다고 생각해요. 외곽에서도 그 만들어내니까요.
이채관 _ 여기 있는 분들에게 홍대앞에 대해 자기 맥락에서 보는 거니까. 전 문화이론을 회사를 차렸어요. 당시 사업모델이 ‘미학의
당연히 망했죠(웃음). 와우북페스티벌도 작
곰곰이 지역을 들여다보니 출판사, 디자인회
탄탄하더라고요. 당시 전 책이 소비되는 방식
책축제를 하자!’ 이렇게 된 거죠. 전 이렇게 지
봐요. 홍대앞엔 출판뿐만 아니라 디자인, 클
많습니까. 와우북도 확 바꿔보려고 해요. 종 말이죠.
참석자_Profile
●<스트리트 H>가 벌써 창간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최근 1,2년 사이 홍대앞은 정말
주체도 좋고, 단체도 좋고) 홍대앞을 대상으로 공공적 차원에서 논의를 적극적으로
최정한 _ 말씀을 들으며 내겐 홍대가 어땠나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민관 거버넌스체제가 생겼고, 박원순 시장의 청책 토론도
벌여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와의 관계성 속에서 이곳과 만났는데
●현재 홍대앞에서 가장 생산적으로 논의를 만들어내는 조직이라면 아무래도
의문을 가졌던 점이 있어요. '홍대앞의 문화
홍대앞문화자치협동조합이 떠오릅니다. 조합에서 공공성을 담보해 의제에 대한
‘늘 가난한 예술가요, 상업화된 홍대앞에서 쫓
최정한(공간문화센터 대표, 전 클럽문화협회 대표)
있었으며, 협동조합 움직임도 보입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홍대앞은 과연 어떻게
도시기획자. 1996년 도시연대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인사동과 북촌한옥마을
변했고, 주체들은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지 한번쯤 의견을 모아볼 필요가 있다고
활동을 기반으로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를 운영했고, 2001년 이후 홍대앞
봅니다. 이를 통해 홍대앞의 새로운 어젠다 구축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클럽데이를 10년간 주관했다. 클럽데이 중단 이후 도시재생사업에 뛰어들어 선셋장항페스티벌 총감독으로 일했으며, 현재 ㈔공간문화센터 대표이다.
이채관(시월 대표, 사단법인와우북책문화예술센터 대표)
홍대앞이 저한테 미친 영향이 커요. 그런데
고민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현재 조합 출범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습니까? 지역에 대한 문제의식에 기반하여 논의를 만들어야
와서 고백하면, 솔직히 거기에 동의 못했어요
이입과 변화를 겪는데, 왜 문화예술인들은 계
이채관 _ 어젠다라는 단어를 들으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간 홍대앞에서
정문식 _ 공공성이란 단어를 들으니까 떠오르는 몇 가지 예가 있습니다. 아마
뭔가 해보려는 시도는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항상 실패를 거듭해 왔죠. 모임을
최대표님은 잘 아실 거예요. 2004년 무렵이었나 한쪽에선 사운드데이를 하고, 또
행동할까 이해가 안됐거든요.
2005년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을 성공리에 런칭한 이래 해마다 축제 운영을 맡고
만들자고 해서 홍문연을 만들고, 홍대앞문화예술회의를 만들고 했지만 좀 하다가
다른 곳에선 라이브데이를 열었어요. 근데 한 뮤지션이 A데이를 하면, B데이에선
있다. 홍익대학교 경영학 석사,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흐지부지되어버리곤 했어요. 현실적 동력이 없었던 겁니다. 전 그게 공통의
안 받아줬어요. 상호배척했던 거죠. 서로 이권이 충돌하는 건 이런 예 말고도 많았죠.
못해서 ‘쫓겨날 거 같으니 도와달라, 대체 왜
석사학위를 받았다. 터키문명전, 러시아자연사박물관, 비보이뮤지컬 스핏오디세이
문제의식이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년째 되풀이되는 ‘홍대앞
그러다가 2012년 잔다리페스타를 보며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홍대앞의 음악관련
생산적이지도 않고요.
등 다양한 전시・공연을 기획, 진행하기도 했다.
문화예술인들도 먹고 살자’ 같은 추상화된 의제 말고, 각자 느끼는 지역에 대한
5개 단체가 자발적으로 만든 음악축제인데, 제 기억엔 최초로 단체들이 서로의
문제의식에 기반하여 정책적 어젠다를 끄집어내 제기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이권을 내려놓고 만든 행사였어요. 반응도 좋았어요. 그후로 음악인노동조합 뮤지션
최정한 _ 클럽데이 얘길 계속하게 되는데, 클
유니온 논의를 거쳐, 서교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하면서 이제 협동조합 준비모임까지
협동조합이었어요. 너무 앞선 기획이어서 당
대형클럽이나 소형클럽이나 균등하게 1/n으
안연정(문화로놀이짱 대표)
이채관 _ 그런 표상은 이제 그만 버려야 하지
2004년부터 홍대앞, 홍대옆을 거점으로 문화기획자로 활동해 왔다. 홍대앞
최정한 _ 3년 만에 돌아왔더니 감이 많이 떨어진 거 같습니다(웃음). 일단 제
함께하고 있어요. 전 조합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결정권이라고
걷고싶은거리 끄트머리에서 열었던 ◯◯마켓과 ◯◯창고의 문제의식을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제가 처음 홍대앞에 들어왔을 땐 어젠다가 있었습니다. 장소
생각해요. 홍대앞 단체들을 보면 공공지원이나 기금이 끊기면 다 망한다고 그래요.
공적 지원이 끊기면서 밖으로는 공공의 요구
시스템화하여, 현재 리사이클링 가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문화로놀이짱을 이끌고
기반의 플랫폼을 만들자, 문화와 상업이 통합된 지역발전을 이루자, 지역의 건강한
일방적인 지원에 끌려다니기보다 자기결정권에 기반해 움직이는 좋은 사례가 있어야
개별 욕망들을 눌러야 했죠. 그런 긴장 과정
있다.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일상의 필요를 만들어가는 ‘MAKE 문화’, ‘제작
에너지를 사업화하자는 거였어요. 전 홍대앞에서 놀던 사람도 아니고, 서울시라는
한다고 봅니다.
예술가들만 고정된 이미지로 있다는 게 이상
문화’가 앞으로 대세가 될 거라 믿고 있다.
관계성 속에서 들어왔고, 공공지원이라는 맥락을 갖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활동이
말만 되풀이하며 재해석하는 과정이 치열하
수월했었죠. 그러다가 공공지원이 끊어지고 홍대문화포럼이 깨진 다음에 다른
●그동안 홍대앞은 자연발생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홍대앞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정문식(홍대앞문화자치협동조합 준비위원, 뮤지션 유니온 위원장)
이들이 보기엔 엉뚱한 선택을 했어요. 그게 클럽데이였죠. 그 길로 10년을 갔습니다.
알아서 이곳에 텃밭을 일구고 꽃을 피웠죠. 사실 관官은 그 이점만 누리고 있을 뿐
정문식 _ 저도 두 분의 의견을 들으며 일정 정
홍대앞에서 인디밴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예술인들의 만성적 생활고와 처우개선,
제 경험에 비추어볼 때 홍대앞엔 다양한 그룹들과 주체가 있고 그들이 가진 욕망이 다
제대로 된 지원도 하지 않고 있고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상처받은 가난한 예술가’라는 이미지로 고착
있고, 단체에 속하지 못한 채 소외받은 이들
불합리한 문화예술계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2011년 유데이
다른데, 과연 하나의 어젠다가 통할까요? 생성되고 파괴되는 변증법적 동력으로서
페스티벌을 조직했고, 음악인 노동조합 ‘뮤지션 유니온’ 결성에도 주도적으로
어젠다를 사고해야지 도형화된 의제로 던진다면 홍대앞에선 어렵지 않을까 하는
‘가난한 예술가’ 프레임을 딛고 다양한 레이어를 인정해야
활동했다. 현재 홍대앞문화자치협동조합 창립 준비모임을 하고 있다.
생각도 듭니다.
안연정 _ 제게 홍대앞은 여전히 중요한 곳입니다. 물론 산업적 측면도 있지만
예술가들의 다양한 레이어를 인정하지 않았
홍대가 가진 비물질적 내용이 저에겐 더 의미가 커요. 삶의 확신, 철학과 삶의 태도를
그러면서 저의 고민은 협동조합 조합원 자격
초반에 이 신에 진입한 분들 중엔 정말 고생
장성환(<스트리트 H> 공동발행인)
이채관 _ 어젠다를 얘기할 때 유념해야 할 것은 지역의 공공성이에요. 예전에
알려준 곳이 홍대였거든요. 남의 이목에 개의치 않고, 대상화할 필요 없이 다양성을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전 홍대앞 단체가 아닌
사회를 맡은 장성환은 <스트리트 H>의 공동발행인이다. 홍대 미대 시각디자인과와
홍대앞문화예술회의를 할 때만 해도 우리가 공공 차원에서 지역의 의제를 만들어낼
인정받으며 살 수 있는 곳이 홍대앞이고, 지금도 그건 유효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홍대앞’이란 것을 장소성이 아니라 정서와 사 게 맞다고 봅니다.
동 산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언론사 아트디렉터를 거쳐, 2003년 홍대앞에
수 있겠구나 기대했는데, 다른 모임들처럼 결국 그냥 대표자회의 차원에서 끝나고
자본의 흐름 속에서 대안적으로 살겠다고 하는 이들을 그나마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디자인스튜디오 203을 설립했다. 2012년 인포그래픽연구소를 차려 활발히
말았어요. 대표 각자가 가진 생존의 고민에만 매몰되어 공공의 차원에서 지역문제를
홍대앞이거든요. 아까 자기결정권 얘길 하셨는데, 전 소비를 해결하는 데 있어
활동중이며, 한국예술종합대학에서 정보디자인 강의를 하고 있다.
고민하지 못했단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 그래서 비록 실패한다 하더라도, (어떤
자기주도성, 즉 생산이 중요하다고 봐요. 문화로놀이짱 사업도 소비에 대응하는
<스트리트 H>를 만드는 15가지 이유 <스트리트 H>는 즐거움이다. 항상 뭔가 재미있는 궁리로 시끌버끌한 홍대앞을 동네잡지로 담아내는 작업을 시작하며 다짐했었다. 아무리 재정적으로 어려워도 10년은 버텨보겠다고. 하지만 그랬더라도 그 과정이 즐겁지 않았다면 5년도 못했을 것이다. 만드는 자체가 즐거운 <스트리트 H>다. - 장성환
<스트리트 H>는 기회다. 홍대앞이라는 공간을 인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고 일을 도모하도록 이 사랑스러운 잡지는 내게 무궁무진한 ‘기회’를 주니까. - 정지연
안연정 _ 아까 홍대앞은 장소성을 떠나 정서
기획・디자인 류아진・김민혜 / Infographic 203인포그래픽연구소 <스트리트 H>는 자전거다. 홍대앞의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앞바퀴로, 203 스태프의 뛰어난 디자인을 뒷바퀴로, 멋진 미래를 향해 달려가니까. - 임경화
<스트리트 H>는 우연히 만난 친구, 첫눈에 반한 친구,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친구다. 카페 알바하면서 알게 된 <스트리트 H>, 이렇게 오래, 깊게, 진하게 일하게 될 줄 몰랐다. <스트리트 H>를 통해 홍대앞을 알았고, 사랑하게 됐다. 오래오래 함께하자. - 임은선
<스트리트 H>는 원동력이다. 끊임없이 홍대앞을 탐구하게 하는 원동력. - 하정희
<스트리트 H>는 박카스다. 디자이너들이 클라이언트 일을 하다 보면 본인 스스로 지치고 정체성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될 때가 많다. 에이전시의 일만으로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매너리즘에 빠질 때 박카스 같이 활력소와 힘찬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스트리트 H>! - 고성주
<스트리트 H>는 인기작가의 베스트셀러. 언제나 발빠르게 업데이트되고 공간과 문화가 새롭게 해석되는 <스트리트 H>는 나에게 더 넓은 문화에 대해 알려주는 교본 같은 존재다. 어느 페이지를 열어도 믿고 보는 인기작가의 베스트셀러다. - 김인영
<
사 인 과 애 정
안연정(문화로놀이짱 대표)
준비위원, 뮤지션 유니온 위원장) 해도 대안적 소비로 충분하다고
는 대량생산이 아닌, 인간적 규모의 생산이
이채관(시월 대표, 사단법인와우북책예술센터 대표)
인정한다면 ‘가난한 예술가’라는 부분도 세분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표상이
매달 내게 함으로써 관심을 촉구하는 방법도 고민중이고요. 아무래도 초반엔 돈이
싫다는 입장도 있지만, 역으로 이런 시대에 ‘가난한 예술가’라는 자의식, 자존감을
필요한 만큼 공적 기금도 배제하진 못하겠죠.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야 할 문제 같습니다.
안연정 _ 선배들이 젊은 세대를 보며 “왜 저렇게 비효율적으로 하는지 모르겠어.” “참
이채관 _ 이렇게 한번 생각해봅시다. 와우북을 하는데 외부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주눅 안 들고 살아보려고 애쓰는 건데…’란 생각을 하면서 경험의 차이가 참 크구나
“도와주세요!” 하는 건 정말 힘들어요. 하지만 와우북은 나만 좋은 게 아니라 동네
실감하게 되요. 이 세대차이랄까 변화를 어떻게 인정하고, 배려하고, 해석하고,
고민을 전략적으로 지역 안에서 해결할 수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도 있거든요. 그래서 연구작업이 필요하다고
앞이더라고요.
생각합니다. 홍대앞 예술인들의 다양한 레이어를 세세하게 분화해서 어느 게
신적 상징으로서의 홍대앞이 더 중요해요.
허상이고 진짜인지 구분하는 작업이 필요한 거죠.
밀려나고 확장되는 건 불가피한 사람들은 홍대스런 공간과 기획을
해 물으면 다 다른 답이 나올 거예요. 다 공부하다가 연구소를 거쳐 시월이라는
최정한(공간문화센터 대표, 전 클럽문화협회 대표) 부정에서 자기 긍정으로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비생산적이야.” 이런 표현을 쓰는 걸 종종 보게 되요. 그걸 볼 때마다 ‘우린 어떻게든
●각자의 맥락에서 바라본 홍대앞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특히 ‘가난한
좋은 일이잖아요. 전 그렇다면 그걸 자치단체면 자치단체, 우리 내부면 내부에서
대화해야 할까에 관한 홍대앞스런 기획이 나와도 좋겠단 생각을 오늘 했어요. 저
예술가’ 프레임에 대한 문제제기는 귀담아들을 만한 부분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당하게 도와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역에서 사업모델을
역시 긍정의 언어로 얘기하는 게 좋죠. 일단은 부정적 인식을 넘어서는 게 중요한 거
여러분께서는 공적자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지는데요. 무작정
짜고, 필요하다고 인정된다면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것. 그게 공공적 성격이라고
같고요.
배제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마냥 받아들이자니 자생력이란 부분에서 조심스러운
생각해요. 최정한 _ ‘넘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망원, 상암 같은 공간을 넘어, 세대를 넘어
이 공공기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정치화’ 이런 거였어요. 그랬으니
최정한 _ 언더그라운드니 문화해방구니 이런 키워드를 만들어낸 건 90년대인데, 그
사람을 보는 게 결국은 홍대앞 아닐까요? 나는 철저하게 공간 기반으로 생각해온
2000년대 이후 홍대앞 문화지형도에 대한 객관화
아이템으로 장사를 한 건 2000년대였거든요. 지역이 갖고 있는 키워드를 새롭게
사람이지만 최근 개인이라는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장벽을
회사, 축제를 진행할 공간까지 인프라가
안연정 _ 앞서 얘기와 이어 말씀드리자면, 당장 성공하고 싶은 가난한
찾아내야 합니다. 2000년대의 홍대앞을 설명해야 하는데 자꾸 90년대 단어에
넘어 새로운 시도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식에 문제가 있다고 봤기에 ‘그렇다면
예술가들이라면 공적자금이 끊기는 순간 망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진짜
붙이니까 변질되었다느니, 상업화되었다느니라는 말만 되풀이되는 거죠. 현재의
지역과 공생할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작정하고 시작했던 게 아니었어요. 당시
살아남고 싶은 가난한 예술가들이라면 공적자금에 의존하기보다 어떻게든 주도성을
홍대앞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 그게 나오지 않으니까 계속 그 자리에만 머물러 있는
●공공성에 기반한 조직 및 지역개발, 협동과 욕망의 조율, 자기결정권과
클럽, 음악 같은 역동적 자산이 얼마나
가지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봅니다. 공적자금을 두고 의존이니 주도니 하는 표현이
느낌입니다.
자기주도권을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 부정의 언어에서 긍정의 언어로의 전환 등 지금
종이책이 아니라 지식정보 기반의 축제로
말장난처럼 들릴 수도 있다는 걸 아는데, 표현은 태도를 달라지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정문식 _ 제가 생각하는 현재 홍대앞의 키워드는 일종의 ‘생산기지’라는 점이에요.
있군요.
전 공적자금에 대한 언어나 태도도 좀 더 섬세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또한
홍대앞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논의들이 산발적이지만, 그래서 더 흥미롭게 제시되고
그런 의미에서 홍대앞이란 장소는 여전히 의미 있는 지역이다 생각하고요. 소비자와
문화든 아이디어든 상품이든 콘텐츠든, 뭔가 계속 만들어내는 건 그게 비록
나 생각해봤어요. 표면적으로는
생산자가 가장 치열하게 만나는 곳이기에 홍대앞에서 만들어내는 변화는 파장이 클
실패하거나 논의의 대상이 되지 못하더라도 이곳밖에 없는 것 같거든요.
데, 제 예상보다 훨씬 더 내부적으로
거라고 보거든요. 철저히 대중적일 필요가 있는 시도는 적극적으로, 또 필요에 따라
데 홍대앞에서 지난 10년을 보내면서 늘
서교동과 연남동을 나눠서 역할을 주기도 하고, 그런 식의 접근도 유효하다고 봅니다.
화예술인'이라는 존재는 뭘까라는 겁니다.
쫓겨나는 존재’로 표상화하는데 전 이제
어요. 나조차도 홍대앞 문화를 접하며 상호
계속 자기 땅에 유배된 자들처럼 사고하고
이채관 _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 건, 과거의 언어로 현재의 홍대앞을 말하지 말라는 거죠. 그러려면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혁신이든 미래가치든 뭐든
최정한 _ 생산이라면 어떤 생산이냐. 그걸 보다 명확하게 구체적인 단어로 설명할
긍정적이고 미래적인 언어가 필요한 시기예요.
때가 올 거예요. 화두처럼 명료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어요. 최정한 _ 2000년 이후 홍대앞 문화지형은 엄청나게 변했고 이제 그걸 객관화시킬
정문식 _ 예술을 산업, 자본, 정치와 분리시키고 배척시켜온 태도가 도리어 그간
때가 왔다고 봅니다. 문화나 유통, 소비체계가 다 바뀌었어요.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
●홍대앞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주체나 키워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지역기반의
홍대앞을 약화시키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다면 산업으로서의 예술,
안에서 홍대문화를 어떻게 재해석해서 내부시장을 만들 것이냐가 화두입니다.
내부시장 구축을 위한 설계가 필요하다 등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얼마 전
자본과의 관계 속에서 탈자본적인 대안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다양한 관점이
홍대앞을 보세요. 각종 시민단체, 사회적기업, 비영리문화단체, 디자인 출판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울적하신 분들 많았을 겁니다. 여담이지만 문화예술인 출신
필요하구나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자리인 거 같습니다. 또 지금은 문화예술의
기업 등이 무시 못할 만큼 많거든요. 이들의 공생을 위해 내부 시장, 상호거래는
구의원을 탄생시키는 것만이 답이다라는 얘기까지 나온 마당인데요. 정작 실행이 잘
직접적인 생산자만이 아니라 그 주변 매개자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시대라고
지 않나 싶어요. 맨날 임대료를 내지
필요합니다. 물론 여기엔 전제가 있어요. 욕망설계도 해야 합니다. 사회적경제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생각합니다. 생산자가 만들어낸 것을 그들의 언어로 해석하고 소통하게 해주는
왜 안 도와주는 거냐’ 반복되는 레퍼토리는
섹터나 협동조합을 볼 때 가치 중심만 이야기하지 욕망의 측면은 외면하는 경향이
클럽데이의 최초 모델은
매개자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있어요. 둘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갈등과 대립을 피할 게 아니라 겪어내야만 합니다.
과거의 언어로 현재의 홍대앞을 말하지 말라
사실 내부시장 만드는 게 쉽진 않을 거예요. 협동조합이 여기에 기여할 수 있다면,
이채관 _ 회의에 참석해보면 이상하게 나서면 안 될 거 같은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안연정 _ 이렇게 과거 경험에서 얘기가 시작되는 걸 들으며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을
주도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젊은 친구들도 있는데 내가 괜히 말을 꺼내서 논의를 이끌고 가버리게 될까봐 입을
제대로 기억하는 게 정말 중요하구나, 벌어진 사건을 구전口傳에 기대지 말고, 제대로
당연히 안됐죠. 그 대신 입장료 수익을
다물게 되요. ‘저 노땅은 먹고 살 만하니까 저런 이야기하지.’ 이렇게 외면해 버릴까봐
확보해서 공식화할 필요가 있구나 새삼 깨닫게 돼요. 윗세대들이 ‘발산의 시대’를
말을 꺼낼까 말까 고민하고 위축되는 면이 있더라고요. 그러나 (어떤 사업이나
살면서 체험한 경험들을 축적하고 공유하여 우리 기반으로 삼는 게 정말 중요하다, 아카이빙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지난 몇 년 전부터 줄곧 해왔지만 이 자리에 오니
으로 나누는 원칙을 세워 10년간 고집했죠.
이채관 _ 지가가 상승하니 가난한 예술가는 쫓겨나고… 이런 논의로 계속 가면
구에 부응해야 하고, 내부에서는 치솟는
지역의 능동성이 생길 수가 없어요. 지역의 비즈니스 모델, 관계의 시장망, 지역
프로젝트가) 공공적 성격이라고 합의가 된다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낼 수가
공공 프로젝트 모델을 개발해서 같이 찾아내야죠. 지역화폐를 만들자, 내부시장을
있잖아요. 그게 공공성을 계속 강조하는 이유고요.
정 속에 자구책을 모색해 왔는데 늘
예전에 없는 절박함이 느껴져요. 이 경험을 축적한 후에야 우리 세대를 위한 제대로
상하게 여겨졌어요. ‘홍대앞이 변했다’라는
만들어보자, 예술가와 가게가 함께 뭔가를 만들어냈다, 이런 게 나와 줘야 해요. 전
하지 못했던 탓은 아닐까요?
그게 자기주도적 지역개발이라고 봅니다. 그러면서 공적자금을 거부할 게 아니라
안연정 _ 제가 언젠가 회의 자리에서 ‘시니어’라는 표현으로 이대표님을 언짢게
필요에 따라 설계를 해야죠. 지금처럼 ‘홍대앞=가난한 예술가들이 머물지 못하는 곳’
해드린 거 같아서, 죄송스럽단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전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로 홍대앞을 얘기하는 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봐요.
세대 격차가 홍대앞에서도 보이는구나 생각이 돼요. 세대마다 성공한 삶의 기준,
80년대 이후 출생한 20대 연구자의 시각으로 보는 게 콘셉트입니다. 경험 기반자가
생활감각이 다른 거 같아요. 즐거움을 소비하는 패턴도 다르고요. 전 그래서 더욱
아닌 철저한 객관자로서 과거의 홍대앞을 새롭게 들여다봐야만 그들의 시각에서
정도 동의합니다. 홍대앞 문화예술인들이
착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된 ‘순환 모델’을 찾아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정문식 _ 협동조합 내에 영네트워크 팀이 홍대앞의 연구자료를 모으고 있는데요.
생스럽게 버텼고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공적자금에 대한 각자의 의견에 이어 홍대앞의 고착된 이미지도 문제라는 지적이
이대표님처럼 한 단체의 대표이자 연구자이자 홍대앞 사람인 분에게 이런 상황을
제대로 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취지였어요. 이 작업에 선배님들의 경험을
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전 도리어 이런
나왔는데요. 협동조합 준비위에서는 공공기금 설계나 지역개발 모델에 대한 고민은
쪼개서 들여다봐주십사 요청 드리고 싶어요. 예전에 하셨다는 ‘미학의 정치화’,
들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았던 게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없는지 궁금합니다.
‘일상에서의 미학하기’가 지금 현실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세대간의 반목의
격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거예요. 아직
아닌 개인들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봐요. 특히
사람 기반으로 본다면 개인들도 포괄하는
서, 정신의 문제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걸
<스트리트 H>는 애인이다. 홍대피플을 조사하고, 탐구하고, 사진 찍어서 캐릭터도 만들고… 인물 인포그래픽을 만드는 이 모든 과정들이 까다롭고 어렵지만 그만큼 애착이 간다. 내 남자친구도 이 정도로 탐구 안 해봤다. - 류아진
문제가 아니라 이걸 쪼개서 들여다보는 게 홍대앞에도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긴 오늘의 토론을 발판 삼아 더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문제의식을
90년대로 돌아가자는 것도 말도 안 되고…. 제 경우는 탈자본적인 입장에서
이채관 _ 난 시니어란 말도 괜찮아요(웃음). 전 아까도 말했듯이 지역에 기반한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생산의 방법론이 뭘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조합 차원에서 어떤 사업을
사업모델을 만들자는 입장이에요. 기획은 경험이 있는 우리 시니어가 하고,
만들고, 또 좋은 사례를 만들어 그게 조합의 유입요소로 작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행은 20대들이 움직여도 좋고. 20대들이 어떤 박탈감을 느끼는지 그걸 나는 잘
조합출자금과 조합비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중인데, 조합원들에게 소액이라도
모르니까…. 여하튼 이제는 부정의 정치에서 긍정의 정치로 갔으면 싶어요. 자기
정문식 _ 자본에 저항은 하지만 이기긴 힘들 거 같고, 그렇다고 모두가 행복했던
<스트리트 H>는 작업실이다. 인포그래픽을 홍대앞이라는 친숙한 주제로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는 장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업실 밤샘은 싫어… - 최유민
<스트리트 H>는 아이폰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홍대앞의 소소하지만 알찬 정보를 나노인포그래픽으로 간편하고 빠르게 볼 수 있는 <스트리트 H>는 나에게 아이폰이다. - 김민혜
공유하는 플랫폼이 생겨난다면 좋겠습니다. 긴 시간 동안 홍대앞에 대한 고민을
<스트리트 H>는 집이다. 지방에서 올라와 낯선 서울땅에서 생활하는 게 쉽지 않지만, 홍대에서 살고, 먹고, 일하고, 홍대 거리를 인포그래픽으로 그리고 있으면 진짜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 이지현
<스트리트 H>는 감자칼이다. <스트리트 H>를 만나기 전엔 홍대앞은 사람 만나 맛있는 거 먹고 노는 평범한 동네였는데 매일 <스트리트 H>와 함께 하면서 홍대앞의 껍질을 까보니 문화적 알맹이가 알찬 동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최영훈
<스트리트 H>는 창문이다. 홍대 문화에 속하지 못했던 나에게 <스트리트 H>는 홍대앞의 문화와 예술을 느끼게 해주었고 홍대앞이 사람 사는 동네라는 것을 활짝 열어 보여주었기 때문. - 정영옥
H
<스트리트 H>는 내시경이다. 홍대앞의 깊은 곳 구석구석 근원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스트리트 H>를 찾아라. 그 근원의 고민을 통해 지금 현재의 고민까지 해결될 테니. - 홍수안
<스트리트 H>는 보물섬 지도다. 그냥 보면 다 같은 곳 같은데 잘 찾아보고 알아보면 보물 같은 핫한 곳이 숨어 있고, 그곳을 찾는 재미도 나름 쏠쏠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 박현정
동네책방 ‘땡스북스’에서 책 구경하고 ‘더 갤러리‘의 전시 보기
28
막걸리 전문점 ‘월향’에서 알코올 6도에서 14도까지 단계별로 막걸리 마시기
‘마포소문난족발순대국’집에서 야들야들한 족발 사서 작업실에서 파티하기
24
요즘은 피맥이 대세! 연남동 ‘코요테 살룬’에서 브룩클린 핫스파이시 피자랑 인디카 생맥 즐겨보기
4월 초 당인리발전소 앞 거리에서 ‘벚꽃엔딩’ 부르며 벚꽃구경하기
25
한강난지공원에 텐트 치고, 여름 만끽하기
18
홍대 이스트에서 웨스트까지 자전거 타고 달려보기
새롭게 오픈한 ‘감싸롱’에서 밥장의 일러스트 구경하며 햄버거 먹기
17
10
‘네타스 마켓’에서 화제의 ‘생강진액’ 사다 진저에일 만들어 마시기
5
9
‘김진환 제과점’에서 갓 구워나온 따끈따끈한 우유 식빵 뜯어먹기
4
<스트리트 H> 5주년 기념 특별기획 홍대앞에서 꼭 해봐야 할 60가지
Must-do tHings
홍대앞에서 시작한 ‘빙빙빙’의 빙수 정도는 먹어주기
홍대앞 최강 치킨 맛을 자랑하는 ‘또바기’에서 치맥하기
60
‘엔젤스셰어’(어쩌다가게)에서 1인당 딱 3잔 밖에 안 주는 싱글 몰트 위스키 즐겨보기
21
20
여름 밤 상수동 ‘벨라 토르티아’ 포장해서 길 건너 한강변에서 맥주랑 즐기기
23
별다방? 콩다방? 홍대에선 노땡스. ‘커피랩 익스프레스’의 테이크아웃 커피 주문하기
길거리 음식(롱플, 츄러스 아이스크림…) 제패하기
16
8
홍대앞 버거 3대 천황(‘핸인핸 버거’, ‘아이 엠 어 버거’, ‘버거 B’) 먹으며 햄버거랑 내 얼굴 중 누가 더 큰가 내기하기
22
15
14
카페 ‘더페이머스램’에서 단돈 5,000원에 빵과 달걀, 햄 무한정 오전 뷔페 즐겨보기
7
이젠 홍대옆이 대세. 연남동 ‘하하’의 가지튀김 안 먹어보셨음 말을 마셔!
‘밥스바비’ 연남점 가서 소시지를 먹을 땐 꼭 ‘조정치콕’을 주문하기
사귀기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둘이라면 와우공원 올라가는 길 ‘비행술’에서 은밀한 눈빛 교환하기
13
홍대앞 5대 빵집(‘퍼블리크’, ‘브레드05’, ‘토미즈베이커리’, ‘쿄베이커리’, ‘올드크로아상팩토리’) 순례하고 인증샷 찍기
1
2
3
B1
문지문화원 사이, 디노마드스쿨, 다중지성 의정원… 홍대앞 호모쿵푸스여, 공부하라!
26
‘비닐’의 비닐 봉다리 칵테일 입에 물고, 놀이터 버스킹 구경하기
11
카페 ‘수카라’에 들러 좋은 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 먹어보기. 특히 이곳의 요구르트는 예술!
6
독립출판물 축제 언리미디티드 에디션, 레코드 제작자 및 레이블의 축제 레코드 페어쯤엔 참석해야 홍대 힙스터!
31
친구든 연인이든 그 누구와도 좋다. 양화진공원으로 카메라 메고 답사가기
27
헌책 파는 카페 ‘시연’에서 헌책과 커피 맞바꿔 마시기(무협지는 말고)
19
12
홍대 길거리미술제 때가 되면 새롭게 변화하는 벽화거리에서 근사한 추억 남기기
43
StH_1406_B-1_must60.indd 1
버리긴 아깝고 쓰자니 고장 난 시계나 우산이 있다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연남동진시장에서 열리는 ‘수리+병원’에 가져가기. 만능해결사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
54
평일 저녁이면 노래방이 되는 ‘DGBD’의 무대에 올라 ‘슈퍼스타K’ 도전하기
55
외국애들처럼 시크하게 막걸리 병나발 불며, ‘요기가’의 공연 보기
49
옆구리에 <스트리트 H> 끼고 쿨하게 골목길 탐험! 지도 틀린 데 없나 체크하기
42
아즈씨가 있는 ‘뽈랄라수집관’에 들러 1,000원 넣고 하는 뽑기인형 도전해보기
핑퐁펍 ‘2.7그램’에 가서 탁구 한번 쳐보기. 우리는 생활체육인!
35
ⓒ 2014. Street H. all rights reserved.
“나, 이런 사람이야!~” LP BAR에서 추억에 빠져보기
56
미자 씨 맘 내키는 대로 운영하는, 와우교 밑 간판도 없는 진짜 술집 ‘꽃’에서 록과 레게, 삼바 음악에 취해보기
50
홍익대 정문 우리은행 옆 시크릿 플레이스 ‘최정아 갤러리’에 들어가 예술에 취해보기
44
호젓한 일요일 저녁, 클럽 ‘빵’에서 하는 잔잔한 공연에 푹 빠져보기
57
시와, 하헌진 등 홍대앞 뮤지션에게 기타 강습 받기. 홍대 피플이라면 악기 하나쯤이야~
51
유명 뮤지션의 내한공연 있는 날, 새벽에 ‘곱창전골’에 앉아 있기. 생각지도 못한 뒤풀이 장면에 참여하기
59
프린지, 네마프, 와우북페스티벌과 같은 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보기
52
홍대하면 음악! 미처 공연을 예매하지 않았다면 ‘한잔의 룰루랄라’와 ‘제비다방’으로 가보자. 시원한 맥주 한 잔은 물론 운이 좋으면 요즘 핫한 인디뮤지션의 공연을 볼 수 있다.
45
38 ‘김밥레코드’에 가서 LP, CD 뒤적이기
37 ‘연남살롱’의 고양이도시락 얻어다가 골목골목 길고양이와 마주치면 쪼르륵 부어주기
36 ‘상수동만화방’의 인기 뚱보 고양이 회돌이랑 사진 찍어 SNS에 올리기
기획 <스트리트 H> 편집부 / 디자인 류아진 / Infographic 203인포그래픽연구소
2014년 6월 기준
홍대앞엔 클럽이나 포차만 있는 건 아니다. 개성만점 골목과 공간에서 누려보는 홍대의 소소한 즐거움과 진짜 재미 60가지.
58
일할 게 많은 휴일 아침 10시에 노트북 싸들고 ‘토끼의 지혜’로 출근하기
‘유어마인드’의 표표, 모로로 고양이 등 쓰다듬어 주며 독립출판물 뒤적이기
53
연희동 ‘플레이스 막’의 전시 보고, 같은 골목 ‘이심’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토론하기
46
홍대 카페에서 열리는 작은 벼룩시장에 셀러로 참여하기
39
around Hongdae area
한강공원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홍대에 왔다면 자전거 수리 병원 ‘두부공’에 들러 자전거 점검 받아보기
34
홍대 3대 명절이 뭔지 알고 있겠지?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그리고 경록절!)
30
‘한양툰크’, ‘북새통문고’에서 레어 만화책 득템하기!
29
40
33
14. 6. 30. �� 11:10
‘고구사’에서 나만의 가방 만들어보기
48
리사이클링숍 ‘오브젝트’에서 쇼핑! 이런 것이 바로 개념 소비!
41
‘카페 꼼마’, ‘인문카페 창비’, ‘후마니타스 책다방’ 등 출판사 직영 북카페에서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에 참여하기
홍대앞의 마을버스 6번, 8번, 9번을 노선 구분해서 타보기
60
독특한 구제 아이템숍 ‘갸하하’에서 홍대 스타일을 완성할 소품 쇼핑하기
47
연남동진시장에 생긴 헌옷가게 ‘덤스터’에 안 쓰는 옷이랑 신발 기증하기
32 헬로 인디북스에서 제작하는 팟캐스트 ‘헬로 인디북스’ 들으며 소규모출판의 꿈 다지기
스팽글(1996~2000)
CODA(1997~2001)
쌈지 스페이스(2000~2009) 쌤(2005~2011) 포스트극장
삼성화방 (?~현재)
il Obog-g
(1955~현
홍익대학교 구 정문 (?~2002)
이리카페 상수동으로 이전해 현재까지
재머스(1996~현재)
길
산
우
와
오복길
-gil Dabog
오챠드 마마
다복길
빵 (2004~현재)
산울림소극장 (1985~현재)
홍익대
Gallery 꽃
골목식당 (1996~현재)
l gi nsa au W
B2
<스트리트 H> 5주년 기념 특별기획 홍대앞 고지도
공간사진학원(1992~현재)
back to the old days
퍼플레코드
퍼플레코드 (1998~현재)
온고당 (1981~현재) 반디모아(1985~현재) 친친 (1992~2011)
서교동성당 (1967~현재)
유정다방(2F) (?~1999) 포토아 호미화방 홍
이당약국 알파문구
서울신탁은행
I THINK SO(2008~2012)
한
홍익서림
이대아 미술학원 싱아 미술학원(2F) 반도 스튜디오
아이월드 (1995~현재)
서림제과 서교 피아노 (1980년대 중반~현재)
around hongdae area
반도 스튜디오 (푸르지오상가) (1978~현재)
서교초등학교
아직은 인간미를 잃지 않았던 ‘황금시대’로 기억되던 옛날 홍대앞의 모습. 이번에 <스트리트 H>는 불완전하나마 홍대앞 고지도를 복원해 내놓는다.
마포도서관 (1980~현재)
미화당 레코드 (1982~2014)
구 서교아파트 (1973~2004)
기획·조사·디자인 멘토스쿨(박현식, 정영옥, 한기헌, 현예진) / Infographic 203인포그래픽연구소 국민은행
미화
당인
리선
당인리 철길의 기록
다락방만화방(1990~?) Dan ginri Line
이 시대의 마지막 상인
하회마을(1989~현재)
홍익
당인리 철길이 폐선된 이후 이 공간은 무허가 건물이 늘어선 먹자골목이었다. 2000년부터 시작된 ‘걷고싶은 거리’ 사업으로 현재는 무허가 건물이 철거되었다.
마당 깊은 집(?~현재)
시랑(1989~?)
한동안 방치되어 있던 당인리선은 철길을 걷어내고 건물이나 주차장을 짓는 등 다른 용도로 차츰 사용되었고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개발되었다. 현재 이곳은 젊음과 상업, 문화가 조화를 이룬 특성화 거리로 이름이 높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아온다.
이어도 서점
한양툰크 (1997~현재) 구 한양문고
두리반
8
양화로
Yanghwa-ro
Subway Line 2
홍대입구역
홍대입구역 2호선 1984년 개통
리치몬드과자점 (1983~2012)
(1998~현재)LG 팰리스
9 Hongik Univ.
3
로
o i-r hu on Ye
유지
서교로
1929년 9월 20일 | 당인리선 신설 1982년 6월 10일 | 폐선
Seogyo-ro
분식집거리 (현재 걷고싶은거리)
청기와 주유소 (1969~2014)
서교
그래피
옛날기사 속에서 찾아낸 홍대앞 모습
희
연
동교로
임영웅 “사람답게 사는 법 무대가 알려줬죠” | 매일경제 2014년 5월 14일
밀려났던 홍대 명물 음반가게가 돌아온 사연 | 경향신문 2012년 6월 1일
반도스튜디오, 지속가능한 홍대문화를 위하여 | SBS 2012년 7월 12일
서울 홍대앞 복합문 재개관 | 경향신문 19
오랜 세월 동안 호미화방의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데에는 조석현 대표와 미술하는 사람들의 끈끈한 인연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조대표는 가난한 학생들이 쉽게 구할 수 없었던 미술용품도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직접 구해다 주곤 했다. “새벽 2시에 찾아오는 작가들을 위해 문을 닫지 않고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 그때 그 학생들이 세월이 흘러 교수가 되고 화가가 되고 예술가가 되어 여전히 이곳을 찾을 때 감회가 새롭다”고 조대표는 말한다. “저희 호미화방 로고는 1970년대 후반 홍익대학교 당시 대학원생이 디자인해서 주셨습니다. 로고에 ‘ㄴ’자 위로 향한 화살표 형상은 영원한 미소를 뜻하는 거구요, ‘ㄴ’자 안쪽의 사슴머리 모양으로 생긴 것은 유화 팔레트를 형상화한 것이며, 팔레트 뒷쪽으로 갈기 모양은 아름다울 美자의 오른쪽 부분입니다.”
“산울림극장은 29년 된 소극장이에요. 여기 와서 연극 보는 사람들은 적어도 애드리브를 칠 줄 알아요. 내 관객에 대한 믿음이 있어요.” 1955년 연극 ‘사육신’으로 데뷔한 임영웅은 올해 연출 인생 60년을 맞는다. 1985년 산울림소극장을 개관해 순수 연극 외길을 걷고 있다. 건물 지하 1층은 80석 극장이고, 3층은 그의 자택이다. 1~2층은 임대했다. “상업적 연극을 하지 않고 29년 버티고 있어요. 돈 벌기 위해 대중에 영합하지 않았죠. 그게 내 사명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죽으면 문 닫게 될지도 모르지만 내가 있는 한 어떻게든 해야죠.” 60년 넘게 연극과 동행한 그는 “연극은 인생의 거울이며 사람 사는 이야기다. 어떻게 사는 게 올바른 일인지, 사람다운 것인지 무대에서 표현하는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레코드포럼은 건물주가 “가게를 비워달라”고 하는 바람에 외식 프랜차이즈인 베니건스에 자리를 내준 채 지난 17일 간판을 내렸다. 1995년 개점 이후 한번도 바꾸지 않은 이 가게의 노란색 간판은 홍대앞의 명물이었고 봄철이면 붉은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는 정원도 인상적이었다.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쯤 가게 안으로 한 젊은 남성이 들어왔다. 그는 대뜸 “정말로 문을 닫느냐”며 “잠시 시간 좀 내달라”고 말했다. 카페 ‘B.’(비닷)의 사장 한승화 씨(32)였다. 한씨는 “저희 카페로 레코드포럼을 모셔가고 싶다”며 “임차료나 보증금, 전기료는 다 필요없다”고 했다. 한씨는 “레코드포럼은 그 자체만으로 홍대문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문화가 좋았다”고 말했다. 한씨는 레코드포럼의 꽤 오랜 손님이었다. 표진영 씨 부부도 “한씨 말에서 따뜻한 진심을 느꼈다”며 가게를 옮기기로 결심했다.
자본주의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40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진관을 방문했다. 가게에 걸린 150cm 크기의 마릴린 먼로 사진은 언더그라운드 영화의 시작부에도 등장하며 오랫동안 홍대의 풍경이 되었다. “옛날엔 줄곧 미대생들의 졸업작품을 찍어 왔어요. 홍대의 웬만한 화가들은 다 이곳을 거쳐갔죠.” 홍대문화는 소박하고 언제든지 한결같고 자연스러운 것이라 말하는 박종익 사장. 그는 강남에서 큰 부동산이 들어오고, 홍대 실기전형 입시가 사라지면서 화방과 화실들이 몰락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홍대 입시가 모방위주다, 창의성이 없어진단 이유로 실기를 없애버렸어요. 개인적인 바람으론 홍대가 미술대학으로서의 제2 전성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지금 벌어지는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거예요.”
서점의 한쪽 옆에는 카페 있고, 지하에는 전시회를 마련돼 있다. ‘아티누스 “지하의 갤러리가 그래픽 아티스트북 등 각 분야의 전시하는 발표장으로 자 말했다. 현재 ‘아티누스 분야의 외국서적을 30~ 관련 학과의 필독서가 세 전공서적을 싼값에 사려 찾는다. 가끔 낯익은 영 안에서 마주칠 수도 있다 힘든 영화, 디자인 관련 때문이다. 탤런트 김혜수 게 서점측의 귀띔이다. Seogyo-ro
당신의 상상이 시작되는 곳, 세계 속의 ‘호미화방’ | 경향신문 2014년 6월 4일
서교로
80년대 후반이나 90년대 홍대 앞의 이야기는 2010년대를 사 는 우리에겐 ‘호랑이 담배 피우 던 적 얘기’ 같다. 그러나 또 생 각해보면 그렇게 오래 전 이야 기만도 아닌 것이다. 모든 현재 는 과거에서 비롯되는 법. 옛날 신문기사 속에서 찾아낸 홍대 앞 뉴스를 통해 그때 그 시절을 들여다보자.
Donggyo-ro
지도 범례
로렌스 시계 (1991~현재)
업종별 분류
연도별 분류
1980년대
Bar 샤 (2007~2013)
1990년대 2000년대
연남동으로 이전
극동방송국 (1967~현재) 꿀벌상회 (1984~현재)
대학교
포토아트(B1) (1983~현재)
DRUG(B1)
~현재)
D’avant(2005~2013)
Sk@(1992~현재)
COSMO 구 언더그라운드
Varong c 발전소(1992~1998) Club Joker Red(1995~2011)
(1994~?)언더그라운드
SAAB(B1) (1997~2013) US66(?~2007)
(1978~?)애비로드(4F) 안규환미술학원 (?~현재) (1999~?)올리브베이커리
거 리 so as Pic
구 NBINB
명월관(B1)(1997~현재)
한강(2F) 한일칼라 계단집(?~1993) 다락
상수도 (1995~?)
홍대놀이터공원
도마뱀 (1994~현재)
맹가미 (1984~현재)
과
당
Freebird (1995~현재)
CITY BEAT (1992~2003)
길
il g-g an ad lm u Eo
마
차웅가 (2007~현재)
블루스하우스(1990~현재)
드럭과 블루데빌이 합병
클럽 M2
클럽 M.I.와 마트마타가 합병
앞
소
송
방
당인리화력발전소 (1930~현재)
역
열린분식
당인리발전소의 기록
MUSIC CAFE 빛 구성집 참새골 슬러거(1999~??)
Bar 다(2002~현재) 로베르네 (2003~2010)
지(?~2003)
서교동사무소 서교치안센터
박물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평신전기철물(2001~?) 한국관(1996~현재) 두리반(2011~현재)
일복(1991~2014)
| 당인리화력발전소 개업 | 서울복합화력발전소(지하) 1・2호기 착공
지하 발전소가 지어지면 지상 발전소 부지는 생활체육시설, 도서관, 매거진랜드 (2000~현재)
코믹월드(2000~현재) 호미화방 (1971~현재) 서교시장(지하) (1974~현재)
문학과지성사 (1989~현재)
Jandari-gil
섬 (?~2003)
선영집 홍익보쌈
1930년 6월 2013년 7월
우리은행 뒤편으로 이전
잔다리길
화당 레코드
번지 365
레코드 포럼(B.) (1995~현재)
감싸롱(2007~현재) 합정역 인근으로 이전
DGBD(B1)(1994~현재)
울 X세대 김밥(1995~2011)
어
차려준 식탁 (1995~2013)
클럽 MJ 커피잔 속 에테르 레코드 포럼 올드락중독 (2004~2008) (1995~현재) (1995~2011) 구 올드락 파주 헤이리 인근으로 이전 씨어터 제로 녹색 갤러리(1992~1999) (1998~2011) 나물먹는 곰
만리향 아티누스 (1994~2004)
공
장
차
주
영
홍대 조폭떡볶이 (1987~현재)
Ivy League
용인집
올드락(B1)
구 롤링스톤즈
ne Zo ng rki a cP bli Pu 어머니가
hodgepodge (1995~현재)
어머니와 고등어 (2000년대~현재)
101 테크노(1999~?)
마트마타(1997~?)
블루스하우스
사튀로스 electronic cafe(1988년대~1991)
i or Ge
난다랑
구 황금투구
림
익슈퍼
소
사랑방다방(2F) (1980~?)
블루데빌 (1995~2003)
NB(1999~현재)
분식산토끼(2F) 홍익만화방(3F)
곰팡이(1995~?) 클럽 M.I. (1995~?)
딴또딴또(1999~2012) Kissa
카
누가화방
후반기미술학원
ROLLING HALL(B1) (1996~현재)
CARGO 쿤스트베(1995~?)
하이델베르크
피
슈나빈(1980~?)
우리마당(B1)(1977~?)
구 목욕탕
솔로몬 (1995~2000년대)
흙과 두 남자(B1)(1970년대~?)
레코드 포럼
산
우 누나네 와) (1980~?) warehouse(B1
시애틀에스프레소
아트(B1) 홍익화방
길
gil nsa au W
코아마트 (?~현재)
무경계 팽창에너지
제일호텔(1997~?)
서교호텔 (1983~현재)
양화로
교지하보도(?~2009)
Yanghwa-ro
우리은행
경남웨딩홀(?~현재)
피티의 전당
시기별로 보는 홍대앞 주요 사건 80년대
90년대
2000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현재
홍대 전반
196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설립
1984 지하철 2호선 개통
1994 라이브클럽 ‘드럭’ 오픈
홍대입구역-대학 정문을 잇는 서교로 일대에 상업지구 형성. 미술학원, 공방, 갤러리 등 밀집
제1회 서울뉴미디어 페스티벌NeMaf 한국 최초의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1999 라이브 클럽 합법화
문화공간 ‘아티누스’
제1회 한국실험예술제
제1회 사운드데이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 개최
두리반 투쟁
세계 각지의 예술인들과 함께한 국제적 실험예술축제
홍대 지역 라이브 클럽 6곳의 연합 이벤트. 2007년 12월 클럽데이와 통합
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가 주관하는 홍대앞 대표 록페스티벌
51+ 페스티벌
홍대 클럽데이의 시작
6월 쌈지 스페이스 오픈
현재
현재
서교예술실험 센터 개관
한 장의 티켓으로 10개의 클럽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축제
999년 7월 3일
현재
제1회 라이브데이 현재
놀이터 ‘예술시장’ 프리마켓의 시작
홍대 미술대학을 중심으로 상수동 일대에 벽화를 그리며 시작
월드컵 문화행사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상예술창작센터가 주관한다.
1998 걷고싶은거리 사업 시작 2000년 기본 설계를 마친 뒤 2002년 홍대입구 전철역 부근 1차 완료
주차장길 (어울마당로)
1986 미술학원 거리 형성
1996 스트리트 펑크 쇼
Jandari-gil
걷고싶은 거리
현재
1993 제1회 홍대거리미술전
잔다리길
페 ‘LIBRO’와 아트숍이 를 열 수 있는 갤러리도 스’의 전호범 사업본부장은 픽, 사진, 일러스트, 만화, 의 실험적 작품들을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스’는 재개점 기념으로 각 ~90% 할인한다. 미술 세일품목에 포함돼 있어 려는 학생들이 요즘 많이 영화배우나 모델들을 서점 다. 다른 서점에서 구하기 련 서적들이 많이 있기 수 씨도 이곳의 고객이라는
2001
홍대로 온 서울프린지페스티벌
1998년 독립예술제로 시작해 제4회 축제인 2001년부터 홍대앞으로 왔다. 홍대 놀이터와 명동에서 드럭 밴드들 중심으로 열린 음악행사로 한국 펑크를 대중에게 알린 계기
2005년 인디뮤직페스티벌 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대표 김영등) 주최 주차장길과 걷고싶은거리에서 진행 현재 현재
제1회 와우북페스티벌 홍대거리의 책문화예술축제
ⓒ 2014. Street H. all rights reserved.
indie
11
허클베리 핀, 마이 앤트 메리 1997년 설립된 1세대 인디 레이블들 중 하나. 삐삐롱 스타킹의 고구마를
위시한 친구들이 뭉쳐 만들어졌다. 인디다운 운영을 모색하여
아티스트의 레이블로 기능했다.
추구했다. 2000년대에는 감성적이고 대중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며
2014년에도 건재하는 장수 레이블이다.
Fanzine 공 / Fandome 공(1999.7~2000) 발간하면서 폐간호를 자처한 인디음악 잡지. <Fanzine 공>은 개방적 클럽연대와 ‘땅밑달리기’ 등의 라이브 공연 행사도 진행했으며, <Fandome 공>은 인디음악 CD가 부록이었다. Sub(1998.1~2000.3) 당시 비주류이던 브릿팝을 위주로 국내 인디도 소개하던 잡지.
DJ Soulscape 1집 <180g beats> 2000
출신 뮤지션 | 3호선버터플라이,
출신 뮤지션 | 볼빨간, 코코어, 페퍼톤스, 오! 부라더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1998년 등장한 레이블로 인디신의 획일화에 저항해 자유로운 음악을
인디음악 잡지 발행
강아지 문화예술
9
8
뮤지션에게 권리를 주는 계약조항을 만들고, 유통경로를 개척하는 등 인디 레이블의 뼈대를 확립했다.
출신 뮤지션 | 코코어, 허벅지, 아무밴드, 닥터코어911 1997년 최초의 인디 레이블 ‘인디’는 인디 밴드의 매니지먼트는 물론
인디 레이블 인디
INDIE LABLE
카바레 사운드
10
기획·조사·디자인 멘토스쿨(강민지, 나선미, 정아름, 최영훈) / Infographic 203인포그래픽연구소 감수 차우진(음악평론가, 음악웹진 <weiv> 편집장)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까지 홍대 인디신을 기타 모양의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디자인스튜디오203의 인포그래픽연구소와 멘토스쿨 회원들의 콜라보레이션.
20 years history
music
<스트리트 H> 5주년 기념 특별기획 홍대앞 인디음악의 역사
2000
IMF로 사회 전반이 침체되었지만 인디신은 달랐다. 본격적인 인디 레이블이 속속 등장한 것이 이 시기다.
1997 인디 레이블 등장
INDIE LAB
홍대앞에 형성된 독특한 문화기류는 새로운 음악문화를 요구했고 1994년에 인디의 산실이 될 드럭이 개관했다.
1994 인디의 태동
황신혜 밴드(1997~) 키치적 감성과 사이키델릭 사운드의 결합. 볼빨간(1998~2001) 트로트 멜로디를 일렉트로니카에 담은 밴드.
인디신의 주류였던 펑크와 모던록 사이에 그보다 더 독창적인 음악을 하던 밴드들. 어어부 프로젝트 밴드(1997~) 규정할 수 없는 장르의 아방가르드 밴드.
색다른 스타일의 밴드들
7
크라잉넛
Bad Taste(1996.1.) 한국 최초의 독립 제작 음반 아워네이션 1(1996.10.) 드럭레코드에서 발매한 크라잉넛과 옐로우키친의 컴필레이션 앨범
언니네 이발관 PC통신 동호회에서 탄생한 밴드. 오랜 시간 인디신의 모던록 장르를 이끌며 모던록의 한국적 수용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
96년 1집 <비둘기는 하늘의 쥐> 발매.
한 발 늦었지만, 언더와 오버를 넘나드는 활동을 통해 인디신을 형성하고 알리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허밍 어반 스테레오 1집 <humming urban stereo> 1996
C1
최초의 인디음반 발매 4
모던록 1세대의 등장
5
언니네 이발관 1집 <비둘기는 하늘의 쥐> 1996
크라잉넛・옐로우키친 <아워네이션 1> 1996
참여 뮤지션 | 크라잉넛, 옐로키친, 갈매기, 벤치, 레지스터 1996년 5월, 드럭 밴드들이 홍대앞 주차장 사거리와 명동에서 펼친 이 공연은 한국 인디음악의 탄생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스트리트 펑크쇼
3
모던록이었다. 노브레인과 델리스파이스는 인디신 태동의 순간에는
인디신의 주력 장르는 펑크와
노브레인과 델리스파이스
6
델리스파이스 1집 <deli spice> 1997
드럭에서 1995년 4월 5일, 커트코베인 사망 1주년 추모공연이 열렸다. 코코어 등이 추모공연을 위해 드럭 밴드를 결성했다. 그후로 드럭은 인디 라이브 밴드의 산실이 되었다.
1994년 드럭 개관 이후 프리버드, 스팽글, 재머스, 롤링스톤즈 등의 라이브 클럽이 잇달아 생겨났다. 라이브 클럽들은 각자의 클럽에서 자주 공연하던 ‘클럽밴드’들의 매니지먼트와 음반 발매도 겸했다.
황신혜 밴드
커트코베인 사망 1주년 추모공연
2
라이브 클럽의 출현
1
인디신의 태동
드럭
마포구 서교동 344-6 02-3142-4203
StH_1406_C-2_����_1�.indd 1
사운드 홀릭 시티
마포구 서교동 407-6 011-9025-3407
26
DGBD 살롱 바다비
마포구 서교동 364-22 마포구 서교동 395-17 마포구 동교동 182-5 02-335-4576 033-242-0585 010-4454-2343
프리버드
재개발을 둘러싼 두리반 투쟁을 계기로 [51+]란 페스티벌이 조직되고, 일부 음악가들에 의해 자립음악생산조합이 결성되기도 했다. 대자본에 종속되지 않는 형태로 독립성을 유지하려는 ‘인디’의 고민은 9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전방위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두리반과 자립음악생산조합
2009년을 전후로 공연장소가 카페나 대안공간 등으로 확장되면서 홀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 늘어났다. 공간의 문제뿐 아니라 홈레코딩의 비약적인 발전도 여기에 기여했다.
싱어송라이터 전성기
마포구 서교동 402-22 02-325-6071
롤링홀
상상마당 라이브홀 마포구 서교동 367-5 02-330-6200
마포구 서교동 407-6 02-6085-5150
마포구 서교동 395-152 070-8150-2979
프리즘홀
2014 홍대앞 라이브 클럽
주류음악에 지쳐 가던 대중에게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참신한 표현으로 풀어낸 인디음악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2007 인디음악 재도약
지지를 얻은 걸로 유명하지만 해외의 다양한 인디 록을 소개하며 장르 팬들의 지지도 함께 얻었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통해 메이저와 인디신의 경계의 위치에서 ‘인디적 대중화’에 성공한 레이블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인디 음반들은 EP 형태로 많이 등장했다. 회사와 계약하지 않은 채 홈레코딩으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늘었다. 초기의 다양성을 잃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기술의 발달과 함께 제작의 독립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었다. 덕분에 보편성과 대중성을 염두에 둔 음악들이 대거 등장한 것도 인상적이다.
Sweet pea <Never Ending Stories> 2000년 델리스파이스 김민기가 문라이즈라는 레이블을 만들고 자신의 솔로앨범을 홈레코딩으로 제작했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홈레코딩이 보편화되어 인디음악 제작 부담이 줄어들었다.
마포구 서교동 367-5 02-330-6200
클럽 스카이하이
마포구 서교동 327-18 010-8910-1089
클럽 빵
since 1994
BBANG
마포구 동교동 182-5 010-4454-2343
재머스
2004년부터 방송 시작.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해 왔다. 특히 2007년부터 시작된 ‘헬로루키프로젝트’를 통해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등 국내 인디밴드들을 발굴해 왔다.
2005년 MBC 음악캠프에 인디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신설되었다. 럭스가 세 번째로 초청되었고, 럭스와 함께 무대에 나온 ‘카우치’가 무대에서 돌발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이후 인디밴드에 대한 대중과 미디어의 인식이 나빠졌다.
클럽데이와 월드컵
EBS 스페이스 공감
음악캠프 사건
마포구 서교동 358-34 02-3141-6876
클럽 스팟
2001년 탄생한 클럽데이와 2002년 벌어진 월드컵의 열기는 상업자본이 홍대앞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후 홍대앞의 임대료가 급격히 오르면서 라이브 클럽이나 뮤지션의 부담은 커졌지만, 이 즈음에 외국인들이 홍대앞에 집중하며 다양한 형태의 음악이 출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9
20
CLUB DAY
마포구 서교동 407-8 02-337-8361
클럽 에반스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원시장의 왜곡이란 측면도 있었지만 인디음악의 매출 대부분이 여기서 발생한 것도 사실. 덕분에 미러볼뮤직이라는 인디 전문 유통사가 출현할 수 있었다.
인디신의 음원 유통은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14. 6. 24. �� 4:51
음원 중심의 유통 구조 18
21
인디밴드에 대한 편견 심화
파스텔 뮤직
EP 전성시대
홈레코딩 시작 출신 뮤지션 | 허밍 어반 스테레오,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에피톤 프로젝트 2002년 설립되어 주로 여성 팬들의 큰
17
16
15
마포구 서교동 356-1 02-338-0958
브이홀
1세대 스타를 이어갈 신성들이 등장하지 않고, 인디음악에서도 대중지향적 편중이 일어난다. 여기저기서 ‘인디거품론’이 고개를 들었다.
침체기
클럽 打
브로콜리너마저 2004년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모토로 설립된, 홍대앞이 아닌 서울대 출신들이 바탕이 된 레이블. 브로콜리너마저와 장기하 등의 성공으로 발돋움했다.
출신 뮤지션 | 장기하와 얼굴들, 아침,
출신 뮤지션 | 갤럭시 익스프레스, 검정치마, 국카스텐, 이장혁 2007년, 커뮤니티 형식으로 시작된 레이블. 검정치마, 국카스텐,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실력있는 뮤지션들을 발굴해냈지만 현재는 떠난 상태다.
2008년, 노래도 랩도 아닌 이상한 음악과 영상이 인터넷에 번져 나갔다. 영상의 주인공 장기하와 얼굴들은 가히 ‘현상’이라 일컬어질 정도의 인기를 타고, 한국 대중 음악상 삼관왕을 휩쓰는 등 인디신의 대중적 인식을 변화시킨다.
22
붕가붕가 레코드
23
루비살롱 레코드
인디음악 관심 제고
검정치마 1집 <201>
식품위생법상 초기의 라이브 클럽에서 2인 이상의 공연은 불법이었다. 1998년에 ‘개방적클럽연대’ 등의 주도로 라이브 클럽 합법화 운동이 본격화되었고, 1999년, 식약법 개정을 통해 라이브 클럽 공연이 합법화된다.
라이브 클럽 공연 합법화
14
장기하와 얼굴들 열풍
24
클럽 FF
25
출신 뮤지션 | 주석, I.F., DJ Soulscape, 데프콘, Vasco 1999년 개관하여 힙합문화를 주도하던 클럽 마스터플랜도 클럽 소속 MC의 앨범제작과 매니지먼트를 한다. 1999년 클럽 폐관 후에는 본격적인 레이블로 변모했다.
출신 뮤지션 | 게토밤즈, 슈가도넛,
국카스텐 1집 <Guckkasten>
힙합 성지 마스터플랜
쌈넷과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네스티요나 ㈜쌈지는 ‘쌈지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회사 쌈넷을 설립하여 인디밴드를 지원하고 음반을 제작했다. 1999년 시작된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은 인디음악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잡아 많은 인디뮤지션들을 소개해 왔다.
13
12
ⓒ 2014. Street H. all rights reserved.
공항철도
홍대앞 문화 매거진 <Street H> 지도 Map around Hongdae Area
2014. 06
Interior cafe HAN●
1 o육완순무용원
●Cafe 101
1 fMODERN DESIGN MUSEUM ARTMONDE Art Center 아트몽드 뷰 갤러리 1 f ●DESIGNERS LOUNGE
잠자는딸기게스트하우스
●May, B ●I am. A Burger &
TABLE A● ●Hand in Hand Burger
●Cafe 소울
●오래 있어도 ● 괜찮아 Monster cupcakes
All of Rock(B1) d
1 o ●cafe TABLE-A 포스트 극장
●green cloud coffee
●cafe Berlin
●Gabie Pattern ETHIOPIA ● 아오이토리 ● ●mammoth coffee Drawing coffee ● ●커피프린스 1호점 손끝세상 ●cafe byeun AOITORI● ●면화빙(1F) Suッkara(1F)● 곱창전골d
my furniture cafe ●
산울림소극장_cover
산울림소극장 o
사자(2F)●
Live club 빵d
●THE HOUSE #2
1 g Salon Badabie
올드 크로와상● 팩토리 COFFEE LAB●
1 kYour-mind
●eschborn
●카페 슈풍크
●hibi(2F) 36.5°C여름(3F) ●a;t fox
CACAOBOOM● 오아시스게스트하우스
●COFFEE PRISON
A TALE OF● COFFEE&STYLE
1 f성갤러리
●ELLEWIS COFFEE
1 g 비보이극장(B1)
no name(B1)●
1 dJammers
●Yellow Elephant ●오르다 살롱 ●비틀주스
1 g 김대범소극장(B1)
cafe unplugged ●
길 산 우 와
cafe ing(B1)●waga mama(1F) 장쌤● ● 영화다방 와
●CHURRO101 Make Cake 식빵몬스터 ●GODDESS Acoustic Holic●
신촌장로교회
●살롱 드 담(2F)
●RONIN
1 f Loop Gallery
1 f뽈랄라수집관
Tailor Coffee●
6
● The Big Banana
● TRAVEL n ART (2F)
1 f off˚C(B1)
v. k Uni Hongi
● NOUVEAU
●interior cafe Dansk AFTERNOON COFFEE●
banya’s●
홍대입구역 Airport Railroad
500m
●한잔의 룰루랄라(2F) 위너플하우스(B1)●
●cafe URP
il Obog-g
와이즈파크
16oz coffee●
●카페 꼼마 2page
연
●Coffee Prince ●buen camino
●루엘르 GREEN●
Geotgosipeun Geori
걷고싶은 거리
관광안내소
●● Juliet Shins Bean tree 20025 Coffee Care
● Coffee Brown
●BEANS BINS
1 k 동남문고(B1)
대아빌딩
100m
9
Hongik Univ.
양화
홍대지하철역 안내센터
●김밥레코드 ●Burger Cafe BROOKLYN PIG ●레게치킨
서교타워
●NEIN DANKE(2F) ●달콤한 조각 ●꼼마 앤 브레드 ●커피짱
● Cafe 다리
●1984 ●ARISTA COFFEE
●EUNJIN DESSERT STUDIO
ASTRONOMERS COFFEE SIETE Stage ● ● square imi ● ● The Dining LAB
●Bristo Re ●TOMI’S BAKERY ●HUNYPOT
●Cosirong Coffee
●District D
●Pinetree
●imi
●커피
어슬렁 정거장●
●Travel Maker
Alley of Hongdae
●DEEP ●Café IL NOVE
I♥BOX●
●Cafe de Maison
카르페디엠 The Blessing ●
Café JASS●
● ●cafe D.I. 커피공장 2An
●PLAY
cafe W ●
빵나무 ●
● Red Mango
● cafe the famous Lamb
LP Love ●
COFFEE BAY●
● MAPLE COFFEE
Moon 게스트하우스
동교로
●URBAN 人
cafe Burano● LOCO●
●커피상점 이심 ●카페 리브레 ●B’MUCHO CANTINA ●40 키친 ●Salon de CEYLON & Macaron
BABEANS COFFEE ●
● Cafe moin 人
●R&D
La Lune Violette● Brian Books
르솔게스트하우스
미스
Seogyo-ro
hato 게스트하우스
● Cafe moin 人
●Cafe Red Monkey
Donggyo-ro
서교로
스타니슬랍스키 제7스튜디오 o
동교로 ●Bonita cafe
●Hyssop coffee(1F) 피플 cafe(2F)
서교동 자치회관
●The GamJa 펜슬 cafe 하람 게스트하우스 ● ●PEACE PIECE HONGstay 게스트하우스 ●LOUNGE 소소한 풍경●
건담이 지키는 작업실
옻칠갤러리f ●D Cafe Pub
●Coffee Me Up
JJ 게스트하우스
1 dVERA(B2) 1 dV-HALL(B3)
3
Coffeebe●
●Cafe 생선캠프
1 f Trickeye 미술관
BEAN COFFEE(2F)
50m
100m ● 고양이 다락방(3F) cafe 아래(B1)
1 k북새통 문고(B1)
8
●Cafe de Comics ●UGLY STOVE(2F) ●코믹토토 만화 cafe(2F)
●puzzle(3F) bread&co.● ●POLY CAFE(2F) 라휘 사주카페(3F)● ●하늘공원 사주카페 ●미래안 사주카페(3F) ●Sweetruck DUSTIN(4F) ● GONG CHA
홍대입구역
Subway Line 2
Yanghwa-ro
희
로
양화로
cafe 고리(3F CATS LIVING● Hello Kitty cafe●
JELL
수제모찌 Cafe작●●●coffee cloud ● Cafe Nutty(1F) noriter(2F) ●DAVINCI COFFEE 태경사주카페●
LG 팰리스
●Tour de Cafe
●Blanc o i-r hu on Ye
린나이빌딩
●LAB Express
푸른 굴뚝d
●snowmounteen(7F)
●D.play(8F)
●샴 Siam
●CAFE IN BUS
아름다운 세상(2F) ●● ●두레차 Flott● papero
200m ●coco bruni
Chocolatyu TOM’
● 고래다방
상상 스튜디오
●엘가커피(2
●DE CHOCOLATE COFFEE(2F)
YOUNGJIN Book Store 1 k 빙고●
1 k한양툰크
●코끼리 탈출하다(2F)
●설빙
●Plan B
ori Pekoe●
Saem ●place yo! ulgy ● eol-1gil 킹콩쥬스 ●달수다
300m
펌킨게스트하우스
서교 푸르지오 아파트
● 심리카페.com(3F)
●커피와 사람들
400m
Thanks Nature CAFE(B1)●
마포평생학습관
결1 길
●dog cafe sunnyne(3F) ●with coffee
희망마켓(일)
Beans ●Chloris(2F) ●Who am I Tarot ● 룸카페 뽈레쟝 당근● 청춘고양이●
이뜰(2F)●
서교초등학교
새물
마포관광정보센터(B2)
●Brit’s farm cafe SONGNO● ● ESPANA(5F)
share tea●
koona● ●LaRapipo(2F) Honey com●
Coffee Planet Bakery●
홍익어린이공원 Free Market(토)
1 dSOUND HOLIC
●Heima 구석● ●RECORDHEART ● piano cafe ●정민언니
cafe in PLANET(2F) ●cafe J★K(2F) ● ● ●Tora-b(2F) 몽실이 Food Cafe(1F) ●milk 꿈꾸는 다락방 ● cafe ● moly ’s 봄날(2F)● CHURROYA(2F) pop ● cafe 수요일 MY MUG● ● THE BRIDGE(2F)● 모과나무 위(2F) MONTFORT● COFFEE CHOCOLATE● ●thanx 달의 계단( )● 2F DanChu●
●STANDARD identity(4F)
cafe SOURCE●
all pattern oktopbang(2F)● ●sandwich time cafe monobloc●
●CHEZ ROLL
●Cafe Choco Barista
coffeesmit ● ●Book Cafe 그리다꿈
눈꽃마녀●
homeo●
●Yo Blossom
●millo coffee
n-ro cho Shin
로
600m
신촌
700m
la conte
suave● ●SUDA ●at corner
1 kIdN book
cafe SandPark●
800m
서교동성당
미쓰 버거(2F) Usine● ● cafe local ● URBAN WOOD(3F) 샐러드 숲(2F)●PORT OF MOCHA● ● ● 밤삼킨별 coffee 101● ● ●ANTIQUE BOBA 커피인페르노(2F)● EXPRESS HORIZON(2F)● doz house ●금보커피 VOILA(1F)● ppoper’s kettle corn●
7
● cafe DK 174-4
● 퐁포네뜨
●cafe organic
●OVEN Placebo●
그리다꿈● cafe machebette ●(2~3F)
wicked snow(3F) 1 k k ●Billy Angel Cake 온고당 서점 1 반디모아
그레이프 가든
●DARLINGS CAKE cafe THE PLAIN ●
● CAFE Groovy
●농부로부터
에디오피아드랍스● 상상다방(B1)●
Venir● MOBSSIE●
( )cafe 옹끌(B1) ASH&BLOOM● MANIP 2F ●● cafe Oui 1 n ● ● 미디어 KEY ●서덕식 kaldi coffee club cheese cake MOBSSIE 2 극장 아이공
공항철
김대중도서관
LA VIE●
●MIES contai
MACARON●
오복길
KAAREKLINT● King of Blues●
스탬프 마마
도
●Venga
1 g주니퍼
little farmers
1 gPINKMOON
●cafe MONO urbanblack● ●Be. Sweet On(2F) la main douce● cafe damso● étonné●
크로스로드 백팩커스 ● ●출입구는 나의 계단 작은 까페 밑에(B1)
gil Dabog-
●멍멍토이키링 LUFISH STUDIO
다복길
●cafe 폴레폴레
W au sa ngil
●BOAZ(2
●BELIEF
●La Tupina ●Luau Whip
우주(2F)● Dia● Riquide●
●SEMO 커피향창고 ●
Seogyo-ro
또하나의문화 또문다락방
1 f한국미술정보센터 1 fgallery sup
●ATTIRER
1 dLydian(B1) 1 dSKY HIGH
서교로
●Coffee Me
강원도민회관
1st 4 April ●봄동
1 f플레이스 막 MOZELTOV 106●
1 k피노키오책방
●cafe de sontag ●좋은자리갤러리 Cafe
●듀꼬뱅 Deux Copains 옐로우 서브머린●
●BBANG BBARA BANG
UWA Guesthouse ●커피볶는 그랑
●MICHA●one bite
●lunarich
●MILCAFE
한맥길
RIZE● ●une promenade à ● ●cafe mokdan baking studio g 제너럴닥터●
●Cafe GON
●cafe ming ming
Roi Gesthouse
도 ●SOMETHING OUT
TIME Gesthouse 900m
Book Cafe● “The Story”
HAMMOND● ●베지홀릭 ●일상예술창작센터
L.D.작은주사위●●커피볶는 김대리
Trip Friends Guesthouse
SIS & BRO Guesthouse ●Beans & Bake
Kdoob9 Guesthouse ●도시에서 살아가는 방법 ●h
BIRDNEST HOSTEL
꿀다방●
●Trip Friends tea house
●coffee YA
2Lson●
mr. comma Gesthouse
●오후의 작은 선물
SOUL BEAT ● COFFEE
Cozzzy Guesthouse
cafe DUDart● ●정情다운 커피집 正 Communicatio Books
STUDIO 41st Hostel Lee & No Guesthouse ●도깨비커피집 ●cafe insomnia
1000m
CAFE URP● 디자인섬에 가다
PAUL AVRIL
홍대앞 골목길 풍경 | 동교로 촬영 및 조사 이지현
HONG CHEF_pub
AMICO_cafe
커피1호_cafe 우주모형_shop
Cafe MOIN●
●7 SEASON
Cafe Gong Jack● ●커피사랑방
●cafe The yellow
●GRAMMO
HELLO KOREA Guesthouse
cafe
김치홍대 게스트하우스
Humanist ●cafe DEN
ARISA COFFEE●
24게스트하우스
애경디자인센터 Travelerʼs Planet
SPACE TORRA
커피감각● PARK AVENUE
Duri World 게스트하우스
애플 게스트하우스
●Le nannon
공항철
●연남동, 아는남자
ER●
Hanmag-gil
●Gombal coffee ●PAIK’S COFFEE ●LinC Coffee
●cafe JASS
●COYOTE SALOON
B GUE
1 o상설무대 우리소리
cafe allee●
서교동대우미
●커피볶는집
●카페 순결
길 막 독
●soyo
●Romantico il -g ak km Do
CAFE ● LA BUENO
제비다방●
●카페 느림 ●상수동카페
길
산
커피브라더스●
<Street H> 배포처
●OWL’S DEN
gil nsa au W
우
와
●cafe PADIN
1 fdngallery
팜팜피아노● ●cafe WICKED
ne Li ay bw Su
길
수
su ng Sa ●GUSTO TACO
HOHO MYOLL ● Vert et Blanc●
●DD-DA ●Cafe 미래광산
alleyway●
●LOFT²多樂²(2F)
Rainbow Cream coffee LEC● ●
닭날다 ●
1 dSK@
Bella Tortilla● Standing Coffee●
2F)
소
i or Ge
Lounage XINDIE
SALON DE FACTORY ●
1 oTheater Zero
● CAFE TO GO
um● ’s cat●
1 dpapa Gorilla
1 dCOCOON
마
울
어
길
gil gan ad lm ● uaround Eo
d ● 1 1 dQ*VO Cafe 1 dM2 the way DGBD CASTLE PRAHA
●happy lemon
秀노래방
Ann● house(2F)
●mellow ●Cafe LUCIA
1 k 매거진랜드
A랜드 WANNA COFFEE ●
Cafe THE GL● 헤이백팩커스
●도자기 cafe Jool
1 fZandari
● 인문카페 창비
롱테일북스
1 f 소극장 예 the gabriel●
■Design Group 816
Artee Shelter uff● 1oz● LesArbres● UJA Guest House ● 용다방
노pd네 GOLD Guest 콩 볶는 집 House ● ● 하랑(B1)
●cafe 몽쏘
1 gY es24 MUV Hall
●cafe Get&Show
Neighborhood●
DADA빌딩
BLACK BOTTLE● Cafe Domitory● Planet
리아의 오븐●
LE FOUR● 3高● SIDAMO●
1 kGRAPHIC SHOP
●acoustic cafe
1 k양화진책방
●cafe With B Entrechat coffee●
●cafe POP
cafe N then● ●EGO:
숨은마음찾기●
●cafe Pu:u
FLOUR&●
1 fLG 자이갤러리
커피볶는집 JASS●
ay bw Su
●OWALL. B
Lounge The RED●
●CONER
●Roh Rang
1 dPRIZM HALL
●TOP CAFE(2F)
e6 Lin
● ●1st 펭귄 카페 36.5˚c 여름
●flat bean
o얘기소극장 Hello Spring● 1
Burning Heart(2F)●
양철북출판사
홍익출판사 ●PRUNUS
●SOSO
●Caffe lo Zio
●beattipreviee ●MARO 넥서스
●cafe 2dot:
cafe 765● Bean Project●
Living Cafe Paul & Lina(2F) ● ●Page A
●cafe stay in
홍성사
●성지길 커피&프로젝트
table 15●
●Dasan Book Cafe 다산북스
●기다리다
1 g Indi Park
벚꽃사이●
3 Sam Partners●
1 f갤러리사각형 벼레별씨●
●Cafe Bercy
●HUG IN
●cafe AURA
bitter● sweet 9
성산중학교
●Margaret River ●OOO ●Cafe Go Ape!
●editorrial cafe B+
Jandari-gil
1 f서교예술실험센터 ●
잔다리길
매터앤매터
●호미화방
cafe naru●
1 f표현 갤러리 요기가 CAFE NOSTALGIA●
안녕, 낯선사람●
●ribbonwindow
The M●
BEAN BROTHERS● ●I’m C
Coffee Studio● Cafe 그리다꿈● ● cafe Reality Bites● 옥상남자 cafe● 짧은 여행의 기록 ●홍밀밀 ●DENIRO chuchu● ●C cloud(2F) ●리네아의 정원 CAFE THE BRIDGE(2F)● 북카페 자음과모음 마음산책 ● RORO11(1F) ●RED ROSE BEAN ●감싸롱 ●Caffe 0419 THEREʼS PIE● Sugar De Chou● espresso room●나가사키 카스테리(2F) ● 호우( ) 2F ● caffe seed ●kazamidori HiruNyanko● ● ●Cafe PROJECT ADAM● five tables 후마니타스 책다방 Following 1 fGallery yuki ● ●PATTERN
●얼굴
●Krazy Toy Coffee
Soon Dabang●
Nature’s plus●
il -g ak km Do
The may flower●
1 dVelvet Banana
●Papillon Coffee
길 막 독
BOX COFFEE●
●cafe 토끼굴(2F) ●I do ●조우 버거 카페 ●Mon Cafe Gregory(2F)
●Urban Tree
●마망갸또
Fairy cookie●
LY TEA●
Laon D● Chocolate
●TEACHAICHA
cook and book●
● CHÉRIE BONBON● 플로랄고양이 나비(2F) ●Beans Made(1F) ●CAFE BEN ●茶美家(2F) JAMES(2F) ●Chie(2F) ●CAFE BRICK
Grazie●
●호훔
THANKSBOOKS 1 k
THE GALLERYf
3F)●
●Humming Bella
●차웅가
1 d 오뙤르
fgallery 뚱 윤디자인 연구소
●ToTo’s B.● ●몽마르뜨 언덕 위 은하수다방 B-hind● 바다출판사(5F) 즐거운 작당(B1)● ●몽소 ●ORIGINAL ●오브젝트 ●cafe d’maka JBrown● ●bitter sweet sound (2F) ● Y LAB Travel cafe● cafe INU●
●Dal Roll ●작업실 ●FIVE★EXTRACTS
1 n상상마당
the corner
당
당인리극장●
● ●Daily Sunday FILAMENT
토끼의 지혜●
fCREATIVEDA
snow spoon cafe●
1 fGallery JJ(2F)
●시간의 공기
게으른 고양이● ●HOSITAMTAM ●NO STRESS KITCHEN(2F)
설국●
del mundo
The cupcake factory ● 휴●
ALICE●
Street H
●basilico
청춘발전소 3高●●병아리콩
Shining Star●
●Babeans coffee
너와 나의 이야기● ●블루스하우스 CASA● ●JENNY’S MINGO Cafe peony● RASILLA●●카바레 마끼아또
Art Space Hue f ●
1 dNaked
2F)
주
공 ● 어머니와 고등어 Ticket
so as Pic
●OMAO
유니타워 ●당고집
커피발전소●
●SOBOK昭福
리
1 dPalm
●Salon de Voltaire
1 f갤러리 보는(1F)
FLOOR(2F)
장
차
영
●다락방(4F)
거
●ZOMBIE coffee(1F)
Meet Fresh(2F) ●
e on gZ kin ar ● cP bli 2ND u P
aA뮤지엄
●Cafe The Nora(2F) ●Think Table(2F)
1 dMWG 명월관
●cafe moin人 ●안티크 코코
In the Paper
삼단변신 ●미스홍 ● 1 gROLLING HALL(B1) 비둘기 ●별밤 암살단(6F)
카페꼼마●
aA cafe●
카
산길
와우
cat in the bag
50m
●FORKFORK
cafe Journey●
1 dSTEP Freebird 1 d
Studio 80’sd
피
th
오요리(2F) ●cafe COMORE CHAN’S(1F) ● ● Beanside
1 din2deep
-gil an us Wa
달콤한 거짓말●
conan●
à la carte(2F)●
HARLEMd cafe leeman’s ●
시연● ●갈라파고스
●W.e.
이번호에 소개된 곳
무대륙●●Anthracite
800m
상수동만화방(2F)● small wonder ●dessert club ●THE REFINERY ChikaLicious
●cafe 318-1(1F)
F.Fd
NB2d
1 gINDIFAN
BLUE PRINT●
1 g베짱이홀
데코아발림 ●
1 EVANS(2F) d 1 dGOGOS2 1 dHooper 打[ta:]d
삼거리포차
퍼디딤홀
iner
ZERA’s Cafe(2F) 시크 래빗(1F) ●
●snob
● LE PETIT FOUR(2F)
출판사 버스정류장
●FELL+COLE
●GRUNGE(2F) ●Publique ●茶鼎
● URBAN OʼMIX
게스트하우스 900m
공책일● ●비단콤마
●cafe BLADE
Four Seasons House
1000m
●말차팔차
●the Blues(6F)
cafe EVANSVILLE●
Grafolio●
●BEANS TO COFFEE
1 f그문화
톨● 두부공●
●YELLOW ELEPHANT
어느 좋은 날●
●cafe L mitte
극동방송국
그문화 다방 ●
●상수리 ●ADEL PICON
역
gil gjun To
●알지비 지구맛
상
The Blues●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
정
6
정효훈DREAM●
메이 게스트하우스
●The Roasting Masters
Slunch Factory●
토
salon de the BELLOT●
●이리 CAFE
la bas●
●더 착한커피 무명집● STANDARD.a●
엠파이어리버
Yanghwa-ro
합정역
Subway Line 2
ALL ABOUT 茶●
Cafe the Air●
Hapjeong
● Cafe Serio
300m
까사 갈라●
Ha pje on g
양화로
Yanghwa-ro
역
200m
화로
atti ari●
서서카페●
●PLATE PLATE
●Bing Bing Bing
정
합
●SPROUT coffee
우리은행 400m
별빛카페 달빛차 ● Coffee & A●
● ● ▒ Double cafe ditto sbi Cup Coffee
Neo Seoul Guesthouse
Four Seasons House
22 PELOTON●
시트레코드
●Café Diez
DREAM HOUSE GUESTHOUSE
●
800m
■디자인스튜디오4월
●CAFFÉ ROUTE 9 몽마르뜨 언덕 위 ●
Jandari-gil
●Poco Felice ●AMICO
Dange●
■Studio baf
도서출판 은행나무
ZOOM● Gallery&Cafe
●Caricature Art Cafe gallery woo
900m
●국자네
●Able COFFEE
국민출판
●나의 작은 식탁 ●DONNA ESPRESSO
BIG CHOI’S ESTHOUSE
●cafe CUBE
1000m Red Plant●
까만콩나무●
리
●COFFEE WOONG
700m
PS. Cafe●
블루게스트하우스
CAFE SILO●
홀트아동복지회 SCENT●
600m
서교동언니네●
●cafe PEPONI
스터킴스프렌즈 cafe Michaya●
COFFEE LIP MONSTER● 문학과지성사 문지문화원 사이
Bo mn urigil
●북카페 정글 홍시게스트하우스 ●호타루의 빛
500m ●Coffee in Art
잔다리길
●cafe milli
AIYa● 봉숙이네 커피볶는집 ●
봄누 리길
갈무리출판사 (다지원) Cafe La vida ●
이지스퍼블리싱 ●mellow baking cafe
ORANGE guesthouse ●Play Cafe 스케치북
피1호
LIG합정빌딩
1 o한울소극장 다락원
도서출판 학지사
●뽈레
메세나폴리스
● 커피와 사람들
1100m SPRING COME● RAIN FALL
●Juicy Wonders ●가배두림
Cooking House 1200m
도서출판 도솔
●caffeine
INNOIZ Interactive■ 601비상■
현암사 보누스
한국해양 전략연구소 ●EL CAFE
●오븐과 주전자 ●PP COFFEE ●CAFE Double Harmony
이슈서울게스트하우스
JASS● Cafe 131●
●Latte King
●오후의 하늘
COFFEE ISLET● ●홍아메리카노
●cafe 休
●CAFE A-BRICK ●카페 홈즈
●cafe BONG ●Cafe ELROY
도서출판 길벗
참그루
길
카페 다카포●
Cham guru-g il
●COFFEE GRAFFITI ●LUCAS CHOICE
●URBANSTAY
미래사랑
EVAN COFFEE●
성산초등학교
●A:GIT ●ECOBRIDGE COFFEE ●STRING MATE ●COFFEE CONHAS ●오월의 과일상자
●판다 Panda
●cafe Blue Seed
커피에프엠●
한얼
길
매력적인 홍대앞 카페 12곳을 섬세한 일러스트로 담아낸 <스트리트 H> 아코디언북을 판매합니다
홍대앞의 문화적 메시지를 표현하고 싶은 <스트리트 H> 포스터 작가를 모집합니다
<스트리트 H>가 발행한 일러스트 ‘아코디언북’ 시리즈 첫 번째, ‘홍대앞의 매력적
<스트리트 H>는 2014년에 매월 외부 작가들이 응모해 주신 작품으로 대형
인 카페 12곳’. 허경미 작가는 비하인드, 수카라, 카페 405, 커피랩 등 홍대앞의 개
포스터로 제작하려고 합니다. 홍대앞에서 작업하시는 작가들의 많은 관심
성을 드러내는 카페를 직접 방문해 사진을 찍고, 따뜻한 필치로 그곳의 풍경을 그
과 주변 분들의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콘셉트는 올해와 같이 자신만의 개
려냈습니다.
성있는 글자작업으로 홍대앞 사람들과 교감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표현
홍대앞을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기념품과 선물로도 제격인 아코디언북은 상상
해주시면 됩니다. 다만 자신의 분야의 개성이 드러나길 희망합니다.
마당 1층 스토어, 유어마인드(www.your-mind.com), 더 북소사이어티(www.
폰트, 캘리그라피, 타이포그라피, 레터링, 그래피티,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thebooksociety.com), 땡스북스, 매거진랜드, 두성종이 2층 스토어, 뽈랄라수집
등 분야에 제한은 없습니다.
관, 윤디자인연구소(www.yoondesign.com) ‘폰트스토어’의 디자인상품 코너와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메일로 포트폴리오와 작가소개를 보내주시
<스트리트 H> 홈페이지(www.street-h.com)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면 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가격 10,000원(배송비 별도).
(문의 ds203@ds203.com 장성환)
Han eolgil
About Poster <스트리트 H> 5주년 기념 홍대앞 랜드마크 포스터
<스트리트 H> 5주년 기념 전시회 2014.06.27FRI~07.06SUN DPPA홍대앞 디자인・출판특구 협의회
Landmark Poster in Commemorative of the 5th Anniversary of Street H
홍대앞을 홍대앞답게 만드는 공간, 거리, 골목. <스트리트 H>와 함께 앞으로도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주길 바라며…
Artist 박현정 Park, Hyun-jung | tutu203000@gmail.com 그래픽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vol.60
StH_1405_00_A_Poster_1교.indd 1
14. 6. 23. 오후 8:22
상상마당 방향 상상마당 방향 2014년 5월 기준
Yesterday_열린 분식
Yesterday_MUSIC CAFE 빛
2000년대 초까지 365번지 초입에 있던 분식집으로 떡볶이, 튀김이 1인분에 2,000원이었다.
재즈와 록음악을 틀어주던 비좁은 Cafe & Bar.
<스트리트 H> 5주년 기념 특별기획 홍대앞 대표 랜드마크 서교동 365번지
makING Of SeOkYO 36 * 이곳은 바닥면입니다
내
손
으
로
직
접
만
드
는
홍
대
앞
대
표
랜
드
는곳
풀칠하
* 이곳은 바닥면입니다
HOW TO make 3 6 5 번 지 를
준비물
칼과 자, 풀(또는 양면테이프)과 <스트리트 H>를 준비한다.
1단계
포스터의 상하좌우, 중앙을 그림과 같이 자른다.
만 들 어 보 자 !
접는 선 자르는 선 풀칠하는 곳
Yesterday_섬 2003년에 문을 닫은, 고양이를 키우던 술집으로 좌식 의자와 LP판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1976년부터 38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철물점.
10년 전통의 홍익보쌈은 저렴한 가격과 독특한 분위기로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Today_대영철물
Today_홍익보쌈
35년 넘게 매콤새콤한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으로 유명했던 집.
날치알쌈으로 유명했던 참새골. 몇 십년간 홍대앞 맛집으로 손꼽혔다.
90년대부터 이 골목을 지켜온 식당. 순대국밥과 콩나물국밥이 대표 메뉴.
Yesterday_구성집
Yesterday_참새골
Today_선영집
D1
65! 마
크
!
본래 당인리 화력발전소에 석탄을 나르던 선로였던 365번지는 1976년 철로가 철거되고 주변에 하나 둘 생겨난 가게와 작업실들 위주로 번성하면서 전체적으로 긴 기차 모양의 건축물로 완성되었다. 입주자들의 필요에 따라 하나 둘 공간이 덧대어지고 난간과 계단이 만들어지며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2014년 현재,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어 홍대앞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꼽히는 365번지를 직접 만들어보자! 기획 <스트리트 H> 편집부 / 디자인 이지현 / Infographic 203인포그래픽연구소
ⓒ 2014. Street H. all rights reserved.
풀칠
하는 곳
완성!
완성된 365번지를 멋지게 촬영한 다음 SNS에 올려 친구들에게 자랑한다.
Yesterday_NO NAME NO SHOP
픽키의 앞, 뒷면이 만나도록 배치시킨다.
Yesterday_홍익슈퍼
4단계
2002년 문을 연 365번지의 터줏대감 Bar 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Bar 다와 Bar 다 위를 만날 수 있다.
Today_Bar 다(2F), Bar 다 위(3F)
Yesterday_로베르네 집
풀칠하는 곳에 풀칠한 후 바닥면 뒤로 붙인 다음 삼각형 모양으로 세운다.
2003년 문을 연 아티스트 Bar. 지금은 루엘르 with 로베르로 레스토랑과 Bar를 겸하고 있다.
3단계
홍대앞을 근거지로 활동하던 디자인스튜디오로 2006년에 서교 365전을 개최하였으며 문래동으로 이전했다. 이 거리에는 현재 Salong De Red라는 Bar가 자리잡고 있다.
점선 부분을 칼등으로 가볍게 그어준 다음 그림과 같이 접는다.
365번지 끝에 자리잡고 있던 홍익슈퍼는 2000년대 초에 맞은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재일교포이자 카페 수카라의 대표인 김수향 씨가 운영했던 일본 잡화점으로 일본식 생활 소품과 의류, 향 등을 판매했다.
Yesterday_Kingyo
년 월 기준 2호선 홍대입구역 방향 2014 5
2단계
2호선 홍대입구역 방향 Yesterday_강수 돌 곱창
Today_V자 계단
양곱창을 주메뉴로 판매하던 전통있는 곱창집으로 지금은 보쌈・감자탕집이 자리잡았다.
건물 증축 당시 3층으로 올라갈 방법이 없어 벽면에 낸 계단으로 365번지의 랜드마크이다.
홍대앞 동네서점 베스트셀러 Bestseller Chart of the Neighborhood Bookstores around Hongdae Area
YOUR MIND
▶2014.5.15~6.15 1위: The Plant 6호(더 플랜트 편집부, 23,000원) 2위: 시걸립(문학과 죄송사, 8,000원)
3위: 다큐멘텀 1호(다큐멘텀 편집부, 15,000원) 4위: THE SUMMER 02(딴짓의 세상, 4,500원) 5위: 리드 앤 리듬(애슝 저, 쎄프로젝트, 12,000원) 땡스북스 THANKS BOOKS
Add. Open Web Price
서교동 327-17 Tel. 02-333-0421 09:00~22:00(월요일 휴무) www.facebook.com/aoitori.seoul 말차멜론빵 2,500원, 명란바게뜨 2,600원, 야끼소바빵 2,500원, 아메리카노 2,500원
▶2014.5.16~6.15 1위: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김영미 저, 남해의봄날, 15,000원) 2위: KINFOLK(한국어판) #1(킨포크 편집부 저, 김미란,
콕 집어 맛집
일상 속 행복을 추구하는 베이커리 카페
최다인 공역, 책읽는수요일, 14,500원) 3위: AROUND #14(플레이그라운드 편집부 저, 플레이그라운드, 15,000원)
AOITORI 靑い鳥
Bakery Cafe, Tasting Happiness in Everyday Life
4위: green mind #18(그린마인드 편집부 저, 그린마인드, 10,000원) 5위: 장식 컴포지션(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시각디자인학과 3학년 타이포그래피3 저, 11,000원)
Why Hongdae? 홍대가 좋은 이유 문화
1984
접근성
4월 21일 ‘커피프린스’ 맞은편에 새로운 빵집이 오픈했다. 가로수길의 유명빵집 ‘도쿄팡야’의
상권
셰프이자 일본인 장인인 ‘고바야시 스스무’가 독립하여 만든 빵집이라는 유명세에, 그리고 말차멜론빵, 야끼소바빵 등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빵이 다양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단시간에 화제의 홍대 빵집으로 떠올랐다. 인프라
인맥
대표와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일본인 장인’이라는 거창한 수식어에 걱정이 앞섰지만 고바야시 스스무 대표는 서툰 한국말로 열심히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그의 말 속에는 수수함과 따뜻함이
지역 정서
배어 있었다. 제빵 일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은 그는 예전부터 일본이 아닌 다른 곳에서 빵집을 열고 싶다는
Nano Infographic
꿈을 꾸었고, 한국에 온 지 3년 만에 그 꿈을 홍대앞에서 실현했다. “가로수길에서 일할 때도 홍대앞에 자주 놀러 왔습니다. 다른 동네에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많은데 홍대앞에는 자기
선크림 지수 높다고 좋을까?
스타일을 갖고 있는 가게와 사람들이 많아서 서울에서도 가장 재미있고 자유로운 곳이라고
선크림을 고르는 올바른 기준
▶2014.5.16~6.15
1위: 더 컬렉터스(강희경 저, 1984, 23,000원) 2위: 프란츠 카프카 - 꿈(프란츠 카프카 저, 워크룸, 13,000원) 3위: 건축가가 사는 집(나카무라 요시후미 저, 디자인하우스,16,000원) 4위: 남자의 기술(폴 오도넬 저, 1984, 15,000원) 5위: 디자인 스튜디오 독립기(김태경·임나리 저, 디자인하우스, 13,500원)
생각했습니다.” 홍대앞에 가게를 낸 이유로 그는 홍대앞에 괜찮은 개인 빵집이 많은 것을 꼽았다. 매장마다
자외선 B의 차단지수
SPF vs PA
야외활동 시 일광화상 방지
피부노화, 실내자외선 차단
차단 시간
2.5~4시간
SPF 15 PA+
5~7.5시간
SPF 30 PA++ TIP 1
8~12.5시간
아오이토리만의 특징은 무엇일까.
가로수가 꽤 운치있는 풍경을 만들어내니 저녁에 와인 한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오픈키친이라는 것이다. 한쪽은 빵 매대, 반대편은 테이블 서너 개와 바
하기에도 좋은 곳일 듯하다.
테이블이 있는데 그 안쪽에서 셰프들이 빵을 만들고 있다. 오픈키친을 갖춘 베이커리는 많지만
현재 아오이토리에서는 60여 가지의 빵을 맛볼 수 있다.
차단 효과
아오이토리의 오픈키친은 조금 다르다. 손님들에게 빵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역할만 하는
말차와 같은,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는 재료 몇 가지를
2배
것이 아니라 손님들이 어떤 빵을 사 가는지, 어떻게 먹는지 직접 볼 수 있다. 손님들과의 교류가
제외하고 대부분은 한국 재료를 사용한다. 빠르게 구매할 수
4~8배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고바야시 스스무 대표는 강조했다. 또 카페 공간과 작업 공간이
있고 더 신선하기 때문이다.
가까워 셰프들도 늘 손님에게 인사를 하게 되는데 고바야시 스스무 대표는 이렇게 함으로써
아오이토리는 버터나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빵도 판매하고
일상생활 시 권장지수
SPF 50 PA+++ TIP 2
최유민 | 203인포그래픽스연구소
특징과 개성이 다르므로 빵을 찾아먹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과연
자외선 A의 차단지수
장시간 야외활동 시 권장지수
8배 이상
‘빵맛도 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있는데 앞으로는 밀가루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빵을 먹고 느끼는 맛 중에 실제로 빵의 맛은 50% 정도밖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나머지는 매장의
쌀가루로 만든 빵도 개발할 생각이란다. 밀가루 빵을 먹지
분위기나 서비스가 좌우하죠.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도 더 친절하려고 하고 더 맛있는 빵을
못하는 손님까지 배려하는 것은 이곳이 누구나 편안하게 들를
만들겠다는 노력을 하죠.”
수 있는 빵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Wine Bar
아오이토리의 또 다른 특징은 곧 열릴 예정인 와인바 1회 정량: 1cm²당 2mg, 2시간마다 = 손가락 두 마디 분량 출처 | 중앙일보(2014.06.20), 세계보건기구, 엔터식스 블로그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다. 와인바를 열게 된 데 대해 스스무
옛날 동화에서 치르치르촤 미치르가 찾아나선 행복은 집 안의
대표는 “빵은 맛있는 시간대가 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파랑새였던가. 파랑새의 일본말 ‘AOITORI’를 매장명으로 지은
“갓 나와야 맛있는 빵도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먹어야 맛있는 빵도 있습니다. 손님이
것처럼 일상 속의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셰프의 빵집. 그래서
빵을 사간 후 언제 먹을지 알 수 없어서 아쉽게 여겨지곤 했는데, 와인바를 오픈해서 와인 안주로
부담스러운 가격의 고급스러운 매장이 아니라 거품을 뺀
가장 맛있는 상태의 빵을 선별해 드리려고 합니다.”
빵집을 고집하는 아오이토리가 오래도록 홍대앞에 함께하면
설명을 듣고 보니 길가에 인접해 있는 작은 매장이지만 높은 천장과 넓은 통창, 창밖으로 보이는
좋겠다.
H
글Ⅰ이보람(객원 에디터)·사진Ⅰ신병곤 2014 06 Vol_061
동네 마실 나가다
레코드 컬렉터를 만나다
시트레코드
Sete Records, Meeting the Genuine Record Collector
Add. 서교동 464-1, 2층 Tel. 070-7803-6813 Open 12:00~21:00(일요일 휴무) SNS Twit & Insta. - @seterecords
상상해본다. 오늘 하루 100곡의 최신곡을 편하게 듣는 것 대신 한 곡을 깊고 진하게 느껴보는 건 어떨까. 매일 똑같아 보이던 세상이 조금은 다르게 보일지도 모른다. 음악은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
H
글Ⅰ조가비(객원 에디터)·사진Ⅰ신병곤
Why Hongdae? 홍대가 좋은 이유 문화
접근성
상권
인프라
인맥
어느 한 분야의 컬렉터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컬렉터에게 수집의 기쁨은 값어치와 비례하지 않는다고 한다. 발견의 즐거움이 더 크다는 얘기다. 여기, 10년째 컬렉터로
LP 레코드를 모으고 판매하고 있는 유지환 대표와 그의 공간 시트레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즐거움과
지역 정서
열정이었다. 서교동의 한 빌딩 2층에 있는 시트레코드. 1층 문은
마련이다. 전화를 걸면 바로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그래서 이미 비밀번호를 외우고 있는 단골들도 적지 않단다.
팔려 이제 2,000여 장밖에 남지 않았다며 미국에 주문한 10만 장 가량의 레코드가 곧 들어올 거라고 미소를 지었다. 가장 아끼는 앨범으로 PHAROHA SANDERS의 <KARMA>를 꼽은 그는 “미국 프리재즈 레코드로 앨범 재킷이 맘에 들어 우연히 구입했는데 음악을 듣고 인생이 바뀔
문을 열고 들어서면 벽면을 가득 메운 레코드 재킷들이
정도로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인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비틀즈의 음반들과 함께
그런데 왜 갑자기 레코드가 붐을 이루게 된 걸까. 3,40대 이상은 그나마 LP에 친숙한 세대다.
스티커가 벗겨져 처음 모습을 잃어버린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80,90년대만 해도 중산층 가정에는 집집마다 턴테이블이 보급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코드였다.
지금 20대들에겐 LP나 턴테이블이 낯설 수밖에 없다. 1960년대부터 성장했던 국내 LP시장은
시트레코드는 중고 레코드만 판매한다. 록, 재즈, 펑크, 디스코
종로 등지에 대형음반매장이 있을 정도로 그 규모가 컸으나, 1990년대 이후 LP에서 CD로
등 다양한 레코드가 있지만 신보는 없다. 유독 작은 레코드가
바뀌면서, 또 MP3와 디지털 음원 시대가 열리며 급속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5년 마지막까지
많아 궁금해했더니 유지환 사장은 “1곡만 들어 있는 싱글
남았던 LP공장인 ‘서라벌 레코드’가 문을 닫으면서 LP레코드의 시대는 그렇게 영영 우리의
레코드예요. 기본 앨범은 10인치 레코드인데, 예전에 이런
기억에서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2011년 8월, ‘다시 LP의 시대’를 표방하며 국내 유일의
7인치 레코드는 홍보용으로 많이 사용했어요. 지금이야
LP공장 ‘LP 팩토리’가 문을 열었다. LP 팩토리는 조용필 10집 앨범 <HELLO>와 지드래곤의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게 힘들었던 시기엔 이렇게
한정판 LP를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홍보를 했던 거죠”라고 설명해준다.
사람들이 다시 LP를 찾는 이유에 대해 유지환 사장은 ‘바뀐 음악 환경’을 이유로 꼽았다.
레코드에 푹 빠져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레코드 상점에서
턴테이블에 레코드를 얹고 바늘을 얹는 행위에서 실체가 느껴지지 않았던 음악을 향유한다는
일하는 길을 택했다는 유지환 사장. 그는 어떻게 레코드와
실감을 할 수 있다는 정서적인 이유나 특유의 따뜻한 음색이 주는 심리적 위안, 그리고 레코드
인연을 맺게 된 걸까.
재킷에서 보여지는 멋진 아트워크와 디자인 등 하나로 꼽기 어려운 LP의 매력이 젊은층을
“19살 때부터 레코드를 모았어요. 집 창고에 있던 턴테이블과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6월 28일 4회째를 맞이하는 ‘LP 마니아들의 축제’ 서울레코드 페어만 봐도
레코드를 우연히 발견하고 그때부터 푹 빠져 모은 것 같아요.
이를 알 수 있다. 1회 때에 비해 LP 판매 부스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모으다 보니 2만 장 정도가 되었고, 레코드 장사까지 하게
물론 아직은 국내보다는 해외 레코드 시장이 그 규모가 훨씬 크다. 유지환 사장 말에 따르면,
되었네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LP & CD Fair는 각국에서 참여하는 팀만 500여 팀이 넘는다고 한다. 한
찾아갔던 날은 세일을 해서였을까, 의외로 레코드가 많지
팀당 2만 장 정도의 레코드를 싣고 참여한다고 하니 그 규모가 상상 이상이다.
않았다. 유지환 사장은 2만 장 가까이 되었던 앨범들이 거의
레코드 위로 카트리지 바늘을 올리고 그 진동을 보며 검은 굴곡 사이사이 들어 있는 음악을 잠시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Nano Infographic
색상도 가지가지 용도도 가지가지
햇빛이 강렬한 여름의 필수품 선글라스. 스마트하게 골라보자.
해변가
낚시할 때
Brown
Green
눈의 피로
흐린 날
Gray
Yellow
좋은 선글라스 렌즈 고르는 법 가시광선 투과율 눈으로 밝기를 구분할 수 있는 광선 30 % 이상
자외선 차단율 안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광선 70 % 이상
출처 | MBC 뉴스투데이 2014. 06. 02
김민혜 | 203인포그래픽스연구소
비밀번호가 걸린 채 잠겨 있어 처음 가는 이들은 당황하게
Infographics_People in Hongdae-ap 06
디자인스튜디오 203 장성환 대표 My Creative and Joyful World, Sung-hwan Jang's Design Studio 203
홍대앞 소비품목
Profile 약력
1964 5 년
Timeline 장성환 대표가 걸어온 발자취
월
30%
50세, AB형, 기혼, 176cm, 76kg, 황소자리
40
%
20
%
홍대앞에서의 활동
1987년
1988년
1990년
홍익대학교 입학, 학보사 기자
홍대앞 버거하우스 디자인 담당. 안그라픽스 인턴
홍익디자인 편집장
홍익대 졸업, 리더스 다이제스트 디자인팀
10%
What is ‘PIGCKY’?
홍대앞에 머문 햇수
31
1991년
장성환 대표를 꼭 닮은 검은 돼지. Pig와 Picky(까다로운, 별스러운)를 합쳐 탄생한 <스트리트 H>의 마스코트.
년
지역과 호흡하는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1983년
연합뉴스 그래픽 뉴스팀
1983~현재 1993년
홍대앞이 좋은 이유
2009년 6월 창간한 홍대문화 로컬 매거진.
인포그래픽을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 랩.
홍익대학교 산미대학원 석사 졸업
문화
접근성
상권
인프라
인맥
2007년 1월 27일 2003년 5월
2000년
1995년
Pigcky 탄생
동아사이언스 디자인 총괄팀장
<과학동아> 아트디렉터
홍대앞 디자인회사 디자인스튜디오 203 창업
지역 정서
숫자로 보는 <스트리트 H> 2014년 5월 기준 5년간 총 발행부수
120,000
부
총 발매 횟수
홍대앞 배포처
표지 참여 작가
60 47 20 회
곳
명
<스트리트 H>에서 다룬 곳
2009년 6월
레스토랑
<스트리트 H> 창간
홍대앞문화예술회의 참여
2012년 잔다리동네발전회 참여
2012년 203인포그래픽연구소 설립
Glasses 검정색 뿔테 안경
토토 2004년 4월 17일생. 까만 그라데이션의 털색이 매력적. 스킨십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고 순하다.
T-shirt 시원한 스트라이프 반팔 티셔츠
2011.06 <스트리트 H> 2주년 기념 전시 ‘안녕들 하십니까?’ 2013.01 <스트리트 H> 전시 ‘응답하라 90’s’ 2014.06 <스트리트 H> 5주년 기념 전시 ‘아니 벌써 5년’
2013년
2014년
홍대앞 디자인·출판 특구 협의회
홍대앞문화자치협동조합
장성환 대표의 홍대앞에서 작업실 이동 경로 6 5 극동방송국
뿅이 2009년 10월 27일생. 여기서 뿅, 저기서 뿅. 부잡스럽던 꼬마냥이는 사라지고, 현재는 “밥 먹자”에만 반응하는 뚱땡이가 됐음.
산울림소극장
홍익대학교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12
9
13 상상마당
8
홍대입구역
1,402
개
2
10
핸드폰 기종과 연락처 수 iPhone 5
Shoes 발이 편안한 뉴발 마니아
90
<스트리트 H> 전시
서교초등학교
Pants 편하고 활동성 좋은 면바지
스튜디오
11
1
3 홍대입구역
7
합정역
우리은행
4
1987년 홍대앞 첫 작업실. 1989년 지하 2층, 203호실로 작업실 이전. ‘디자인스튜디오203’의 이름의 모티브가 됨. ~ 1989~1990년 ‘아르띠아 미술학원’ 화실 겸 작업실 운영. ~ 1993~1999년 회사를 다니며 작업실 운영. 2000년 주거용 집. 2003년 ‘디자인스튜디오 203’ 창업. 2005년 ‘디자인스튜디오 203’ 두 번째 이전. 2008년 주거지 이전. 2010년 ‘디자인스튜디오 203’ 세 번째 이전. 2011년 ‘디자인스튜디오 203’ 네 번째 이전.
2014 06 Vol_061
인포그래픽 류아진・최유민 203인포그래픽연구소
Hair 세월의 흔적이 담긴 자연스러운 컬러
숍
334 219 111
2010년 Animal Companion 나나 2011년 6월 7일생. 비오는 날 아파트 풀숲에서 구조됐다. 지금은 폭풍성장해서 두 오빠를 때려잡음.
카페
대형 포털은 늦다, 부족하다
빠르고 정확한 홍대앞 동네 포털 사이트! www.street-h.com
오랫동안 기다려온 동네포털이 드디어 6월 말, 오픈한다. 홍대앞 동네포털은 홍대앞이라는 지역에 관해 뉴스부터 업소정보, 지도, 게시판 기능을 모두 아우른 포털이다. ‘magazine &’, ‘Town &’, ‘News &’, ‘Use &’, ‘Map &’ 등 다섯 개의 카테고리가 한눈에 들어오는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누구나 무료로 회원가입을 하면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
Magazine & | 당월호 잡지뿐만 아니라 창간호부터 지난 5년간의 과월호 내용이 모두 입력되어 있다. 키워드 검색에 따라 과월호 해당 기사도 찾아볼 수 있다. Town & + Map & | 카페, 숍, 예술공간, 음악, 축제, 마켓 등 카테고리별로 홍대앞 공간을 소개하는 코너. 다른 포털이나 잡지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공간의 오너에 대한 정보도 특화하려 한다. 그 이유는 홍대앞의 동력은 사람들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이 동네 정보는 지도(Map &)에 정확하게 표시되며, 인근 주변의 유사 업소도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현재는 카페 정보부터 운용되고 있다. News & | 홍대앞 공연소식과 다양한 이벤트를 확인해볼 수 있는 게시판. User & | 가입 회원들이 홍대앞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코너. ‘새로운 곳이 생겼네요’, ‘아쉽게 문을 닫았네요’, ‘이런 재미난 곳도 있네요’라는 테마로 나뉘어 있다.
<스트리트 H> 홈페이지 및 광고 관련 문의: 임경화_070-7713-9774_rainbow@street-h.com
H >
포 스 터 의
Vol.01 2009. 06
Vol.21 2011.02
● 만화, 변해가네! ● 이우일(만화가) ● 인디팬 공연장 오픈
Vol.11 2010.04
© 이혜령
● 재미와 놀이가 톡톡 튀는 홍대앞 벼룩시장 ● 치이로 오야・김혜진
Vol.02 2009. 07
Vol.22 2011.03
● 막걸리 신 전성시대 ● 류재현(상상공장 감독) ● 51개 밴드가 록음악으로 투쟁하다! ‘홍대앞 작은 용산’ 두리반을 위한 특별한 공연
Vol.12 2010.05
홍대앞을 사랑하는, 홍대앞에서 살고 있는, 혹은 홍대앞에 자주 오는 사람들을 위한 로컬 매거진을 꿈꾸며 시작된 <스트리트 H> 창간호에서는 '카페홀릭, 너 어디까지 와봤니?'라는 주제로 16개의 홍대앞 카페를 만났다.
● 카페홀릭, 너 어디까지 와봤니? ● Amber Glanskin・한진영 ● 서교예술실험센터 오픈
2009
Start
Vol.13 2010 .06
Vol.23 2011.04
● 여름밤은 야외 테라스에서 ● 아키(카페 살롱 드 팩토리 대표) ● 홍익재단의 성미산 내 학교설립을 반대해 성미산 주민과 대책위 24시간 감시체제 돌입 ● 2010 월드컵을 기념해 홍대앞에서 막걸리 월드컵 열림
1 주년
● 낯설고 강렬한 예술의 힘, 아트 페스티벌 ● Mr. Tomek Bethell・이재영김선미 커플 ● 제1회 이웃집 딴따라 축제
Vol.03 2009. 08
Vol.25 2011.06
● 브라질 음악의 세계로 오라 ● 오성화(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 공동대표)
● 7,8월 홍대앞 축제 어디어디에서 열리나? ● 김연호(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대표) ● 당인리발전소 문제를 토론하기 위한 ‘홍대앞 문화 정곡 찌르기’ 아카데미 열림 ● 42년 역사의 홍대앞 랜드마크 청기와주유소 역사 속으로
2주년
Vol.15 2010.08
Vol.14 2010.07
Vol.24 2011.05
● Graffiti War ● Modesta Naciute・차소연, 김문석, 김진권_비밥하우스
● 2nd Floor Café, 이층에서 본 거리 ● Mr. Mark Jenkins・김두하
제호의 실험
Vol.05 2009.10
Vol.04 2009. 09
Vol.26 2011.07
● 현태준(장난감 수집가)
● 홍대앞에서 살아보기, 그 로망에 대하여
Vol.16 2010.09
● 홍대앞 라이브 클럽으로, 가자! ● 이한주(표현 갤러리 요기가 대표)
Vol.06 2009.11
Vol.27 2011.08
● 골목과 골목이 만나는 즐거움 BIKE ● 박상훈 대표, 정민용 주간(도서출판 후마니타스)
Vol.17 2010.10
● Can’t Stop Crazymas ● 고건혁(붕가붕가 대표) ● 언리미티드 에디션 1회
Vol.07 2009.12
● 공간이 내게로 왔다 ● 정은숙(마음산책 출판사 대표)
Vol.09 2010. 02
Vol.28 2011.09
네버다이
● 그 겨울의 그 술집 12 ● 이크종(일러스트레이터)
Vol.18 2010.11
Vol.29 2011.10
● 홍대앞 수상한 가게를 찾아나서다 ● 15년 장수밴드 크라잉넛
Vol.19 2010. 12
2월부터 ‘정지연이 만난 사람들’이 마음산책 출판사 정은숙 대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 3월부터는 홍대앞Hongdae-ap, 홍대앞 사람Human, 홍대앞 역사History라는 세 가지 ‘H’를 가리키는 이 ‘H’를 테마로 표지 작업이 진행되었다.
● 좋은 점, 나쁜 점, 이상한 점 ● 김명한(aA 디자인 뮤지엄 관장)
2010
Vol.08 2010. 01
© 허경미
© 류아진
© 류아진
© 장수비
E1
기 록
Vol.20 2011. 01
오버랩 실험
‘H’를 테마로
Vol.30 2011.11
1월부터 4월까지 지난호 표지에 이번호의 표지가 오버랩되는 형식으로 재미있는 작업이 시도되었다.
● 열심히 살고 있는 길고양이를 위하여 ● 국카스텐 ● 홍익대 청소노동자 점거농성 사태 ● 클럽데이 잠정 폐지됨
살기힘든 세상...
● 호모 쿵푸스 ● 김영등(클럽 빵 대표) ● 더 북 소사이어티 오픈 ● aA디자인 뮤지엄이 발행하는 디자인 전문지 <캐비닛> 창간
Vol.10 2010. 03
2011
판형변경 판형변경
● Cover Story ● Interview ● Infographics ● Issue
254 X 374mm ⇢ 255 X 310mm 255 X 310mm ⇢ 255 X333.5mm
기획 <스트리트 H> 편집부 / 디자인 김민혜 / Infographic 203인포그래픽연구소
© 류아진
창간 제호 캘리그라피 강병인
< 스 트 리 트
© 류아진
5 Years of street H
<스트리트 H> 5주년 기념 특별기획 <스트리트 H> 5년의 발자취
© 고성주 © 이효진
Vol.41 2012.10
13. 8. 21. 오후 3:06
Vol.42 2012.11
StH_1211_00_Cover.indd 1
꽃
화
모양 양
년
그대라는 계절이 아직 오지 않았을 뿐
해
언젠가 가장 빛날 당신은 청춘입니다
StH_1406_E-1_5년의 발자취_3교.indd 1
● 스포츠숍 오너 5인이 말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위험한 매력 ● 요조(가수) ● 홍대앞 디자인/출판 산업회 제1회 정기총회 ●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3
StH_1308_Cover.indd 1
ⓒ Artist | 늘봄 고은영
빛날 화
www.street–h.com |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www.street–h.com |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vol. 52
13. 9. 24. 오후 4:32
free
홍대앞 동네 잡지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2012.11.20 4:18:15 PM
Culture Calendar 01 Cover Story 02 Into the Book 07 Think & Talk 08 Eat & Drink 10 Map 12 Open Studio 14 Column 15 Advertorial 16
CONTENTS
vol. 42
● 도시농부 5인의 체험담 ● 윤태호, 김봉석(에이코믹스 만화가, 편집장) ● 내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장터 ● 잔다리 페스타
StH_1309_Cover.indd 1
ⓒ Artist | 241project(JOGUN & ZWANG)
Vol.52 2013.09
2012.10.22 5:39:11 PM
Culture Calendar 01 Cover Story 02 Open Studio 06 Column 07 Think & Talk 08 Eat & Drink 10 Map 12 Festival 14 Into the Book 15
CONTENTS
vol. 41
Vol.51 2013.08
홍대앞 동네 잡지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홍대앞 박물관 열전 ● 이로(유어마인드 대표) ●허경미 아티스트의 ‘걷고 싶은 홍대앞 골목’ 일러스트 전시
free
© 늘봄(고은영)
● 상수동을 거닐다 ● 시와(인디 뮤지션)
Vol.33 2012. 02
www.street–h.com |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vol. 53
Culture Calendar 01 Cover Story 02 Into the Book 07 Think & Talk 08 Eat & Drink 10 Map 12 Open Studio 14 Column 15 Advertorial 16
CONTENTS
홍대앞 동네 잡지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13. 10. 23. 오전 9:26
free
● 왜 당신은 잡지를 만듭니까? ● 조한(건축가) ● 폐관 위기에 처한 서교예술실험센터
StH_1310_Cover.indd 1
ⓒ Artist | 강 민 재_Kang Min-jae
Vol.53 2013.10
● 지금은 차를 마실 시간 ● 김소연(시인)
StH_1212_Cover.indd 1
Vol.43 2012.12
홍대앞의 골목 열두 곳을 허경미 아티스트가 따뜻한 일러스트로 기록했다.1년 동안 <스트리트 H> 표지가 된 이 그림들은 홍대앞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 The Hongdae People Doing Unique Works ● 김목인(인디 뮤지션) ● 리치몬드 과자점 역사 속으로
2012
홍대 앞의 기록 일러스트레이터 허경미
● 동네병원 ● 강도현(작가)
StH_1210_Cover.indd 1
vol. 51
● 2011 Best & Worst of Hongdaeap Awards 40 ● 백현진(가수, 화가)
ⓒ Illustrated by Kyung -Mi Hur
가로 포맷으로 변경
© 류아진
Vol.32 2012. 01
ⓒ Illustrated by Kyung -Mi Hur
Vol.31 2011.12
vol. 43
2012.12.18 7:26:2 PM
www.street–h.com |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www.street–h.com |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vol. 54
13. 11. 20. 오후 7:45
● 홍대앞 클럽이 추천하는 될성부른 뮤지션 ● 허지웅(영화평론가,기자)
StH_1311_Cover.indd 1
ⓒ Artist | 조은희_Jo Eun-hee
Vol.54 2013.11
www.street–h.com |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13. 2. 20. 오후 6:52
vol. 45
ⓒ Artist | 석지나_Seok Jina
vol. 55
● 출판사 북카페 매니저 5인 ● 이랑(예술가) ● 홍대앞 문화예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StH_1312_00_Cover.indd 1
홍대앞을 살리자!
Vol.55 2013.12
www.street–h.com |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13. 12. 20. 오후 6:42
● 홍대사람 5인이 말하는 작업 잘 되는 카페 ● 하헌진(싱어송라이터) ● '잔다리 동네발전 위원회'발족 소식
v5_StH_1302_Cover.indd 1
ⓒ Artist | J yeong
Vol.45 2013.02
● 채식주의, 가장 손쉽게 지구와 내 몸을 돌보는 선택 ● 김영혁・임태병(카페 비하인드 대표)
홍대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타이포그래픽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내용상 가장 큰 변화는 홍대앞 사람Human에 좀 더 집중했다는 점이다. 한 주제로 홍대앞 사람들 5명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특집이 시작됐다.
13. 1. 24. 오후 1:01
vol. 44
● 홍대앞 동네서점, 안녕들 하십니까? ● 정병규(북디자이너) ● 라이브클럽 쌤 폐관 ● <스트리트 H> 창간 2주년 기념 전시회
Vol.35 2012.04
표지 포스터에 작가 참여 시작 Typographic
● 홍대앞 리얼피플 5인의 버킷리스트 ● 강아솔(싱어송라이터) ● 응답하라 홍대앞 1990's전
2013
v5_StH_1301_Cover.indd 1
ⓒ Artist | Kim, Tai-hun
Vol.44 2013.01
● 독립잡지 만드는 사람들 ● 김경주(시인)
Vol.34 2012.03
255 X 333.5mm ⇢ 255 X 340mm
© 허경미
© 241project(JOGUN & ZWANG)
ⓒ Illustrated by Kyung -Mi Hur
© 강민재
판형변경 © 김태헌 © 조은희
© 제이영 © 석지나
www.street–h.com |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13. 3. 19. �� 2:08
vol. 46
StH_1206_A-1_3교.indd 1
3주년 free 홍대앞 동네 잡지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vol. 37
2012.6.14 2:31:2 PM
ⓒ Illustrated by Kyung -Mi Hur
창간 3주년 기념 특별호
NY / HD
C o n n e C t
on fIrst avenue
by the drugstore
new york
I’ll meet you In
COLLECTING
i n
vol. 47 www.street–h.com |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g
dd / mm / yyyy
NO
● 홍대앞에서 가구 만드는 남자 5인 ● 정차식(가수)
v5.5_StH_1304_Cover.indd 1
ⓒ Artist | Sunny, Jang
405 - 11
216 W
Vol.47 2013.04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포스터와 함께 홍대앞 랜드마크들이 인포그래픽으로 표지에 실렸다. 홍대앞 문화인을 심층분석한 인물 인포그래픽과 모바일에서 손쉽게 볼 수 있도록 기획한 나노(한뼘) 기사들도 시작됐다.
● 우리 동네 쇼콜라티에 ● 서영이(디자이너) ● 컴퍼니에프오가닉 김진한 대표
Vol.57 2014. 02
13. 4. 22. �� 6:30
● 그대 다시 '홍대앞 10년'을 꿈꾸는가 ● The 3 Years of Street H ● Places & Memories ● 홍대앞 살리기 소소한 스티커 캠페인
지난 3년간 홍대앞에서 사라져서 그리운 곳들_D1
<스트리트 H>의 지난 3년과 홍대앞 뉴스_C1
재미로 보는 홍대앞 유희능력시험_B2
홍대앞에서 꼭 해봐야 할 36가지_B1
쥔장들과의 좌담회_A2
홍대앞에서 10년 이상 버티어 온
3주년 기념 특별기획
Vol.37 2012.06
● 홍대앞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 ● 김명렬(BAR 다 대표) ● 음악전용 소극장 ‘판시어터’ 오픈
홍대앞 랜드마크
● 우리는 협동조합을 합니다 ● 최고은(가수) ● 뽈랄라수집관 현태준 대표 ● <스트리트 H> 2014 리뉴얼 및 홈페이지 개편
2014
Vol.56 2014. 01
● 홍대앞 게스트하우스 주인 5인 ● 홍윤주(건축가)
v5.5_StH_1303_Cover.indd 1
ⓒ Artist | Kim Hee-jun
Vol.46 2013.03
●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전시문화공간 ● 갤럭시 익스프레스(인디밴드)
Vol.36 2012.05
● 톡톡 튀는 홍대앞 마켓 가이드 ● 허클베리핀(인디밴드) ● 클럽데이 5개월 만에 부활
© 김희준 © 이경란
StH_1207_Cover.indd 1
free 홍대앞 동네 잡지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CONTENTS
vol. 38 Culture Calendar 01 Cover Story 02 Open Studio 06 Column 07 Think & Talk 08 Eat & Drink 10 Map 12 Music 14 Into the Book 15
2012.7.19 12:17:26 AM
www.street–h.com |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 4인4색 핸드메이드 라이프 ● 신혜숙(바이왓유빌리브 대표) ● 수카라 김수향 대표 ● 홍대앞복합문화공간연합 결성
Vol.58 2014. 03
● 홍대앞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가는 청년 5인 ● 미자씨(꽃 사장)
v5.5_StH_1305_Cover.indd 1
ⓒ Artist | 김롸돌
Vol.48 2013.05
vol. 48 13. 5. 21. 오전 9:43
● 내가 추천하고 싶은 밥집 ● 연리목(음악가) ● 음원정액제 반대콘서트 ‘지금 해지합니다’
Vol.38 2012.07
● 인디레이블 전성시대 ● 이상은(가수) ● 공연장 ‘바다비’를 살리기 위한 ‘네버다이 바다비 페스티벌’ ● 인디음악 음반 판매순위 알려주는 ‘인디.고.차트 50’ 창간
ⓒ Illustrated by Kyung -Mi Hur
● 홍대앞 지구촌, 외국인 가게들 방가? 방가! ● 옥상달빛(인디 가수)
© 장선희 © 윤상준
14 종이 발주
13 레이아웃 검토
디자이너
5 기사 작성
편집기자
취재기자
앨리 촬영
포토그래퍼
7
인쇄소 기장
지도 조사
4 취재・촬영
8
교정・교열
12
11 편집 디자인
3 기사 배당
2013
10 표지 일러스트 발주
● 팟케스트 속 홍대앞 사람들 ● 모노톤즈(밴드) ● 한잔의 룰루랄라 이성민 대표
Vol.59 2014. 04
● 김일두(싱어송라이터) ● Neo 홍대앞 연남동
인쇄・제본
16
www.street–h.com |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15
Street H 4th Year Anniversary Issue
1 기획 아이디어 수집
인포그래픽 9 기획・디자인
인쇄 파일 송고
2 기획 회의
● 동네잡지 만드는 사람들
StH_1306__Cover_A_2교.indd 1
ⓒ Cover | 류아진
6 디자인 배당
아트디렉터
free 홍대앞 동네 잡지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CONTENTS
vol. 39 Culture Calendar 01 Cover Story 02 Open Studio 06 Column 07 Think & Talk 08 Eat & Drink 10 Map 12 Festival 14 Into the Book 15
2012.8.20 5:23:30 PM
vol. 49
정기구독 발송・홍대앞 배포
17
13. 6. 24. 오전 10:53
2013.06
How to mAke tHe Street H
Vol.49
● Hongdae Style 더워도 우리는 즐긴다 ● 강도하(작가)
4주년
StH_1208_Cover.indd 1
Vol.39 2012.08
● 반지하, 떠오르다 ● 김중혁(소설가)
ⓒ Illustrated by Kyung -Mi Hur
● 홍대앞 동교동 다시보기 ● 사토 유키에(‘곱창전골’ 보컬) ● 땡스북스 오픈 ● ‘월드DJ페스티벌 2011’ 아티스트 처우 문제로 논쟁 불러일으킴
© 김롸돌(김유경) © 백은영
● 홍대앞 대표 1인 미용실 ● 박서보(화백)
StH_1209_Cover.indd 1
www.street–h.com |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vol. 50
free 홍대앞 동네 잡지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CONTENTS
vol. 40
13. 7. 23. 오후 5:53
2012.9.19 3:0:25 PM
Culture Calendar 01 Cover Story 02 Open Studio 06 Column 07 Think & Talk 08 Eat & Drink 10 Map 12 Festival 14 Into the Book 15
5주년
Vol.61
14. 6. 24. 오후 1:
ⓒ 2014. Street H. all rights reserved.
● 홍대앞 영화인 3인의 수상한 가게 ● 홍대 사람 조윤석 ● 일상예술창작센터 김영등 대표 ● 세월호를 지켜보는 작은 음악가들의 선언
Vol.60 2014. 05
● 독특한 취미를 가진 홍대앞 사람들 ● 천계영(만화가)
v5.5_StH_1305_Cover_final.indd 1
ⓒ Artist | 홍희경
Vol.50 2013.07
●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다 ● 성기완(음악가)
Vol.40 2012.09
ⓒ Illustrated by Kyung -Mi Hur
● 홍대앞 사건사고 ● 제너럴닥터 김승범・정혜진 원장
© 류아진 © 정상목
바다비
© 홍수안 © 안삼열
● 클럽데이 중단을 통해 홍대앞과 클럽을 얘기하다 ● 신관웅(재즈클럽 <문글로우> 대표) ● 홍익대 청소노동자 사태 49일 만에 타결 ● (사)홍대앞문화예술회의 발족
꽃이 피고 지는 시기가 저마다 다르듯이
<스트리트 H> 5주년 기념 전시회 2014.06.27FRI~07.06SUN DPPA홍대앞 디자인・출판특구 협의회
vol.60
StH_1405_00_A_Poster_1�.indd 1
14. 6. 24. �� 1:42
이달의 이슈
책 읽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활동의 무대로 홍대앞 북카페들 글 | 박수진(프리랜서)・사진 | 신병곤(포토그래퍼) 유난히 카페와 출판사가 많은 홍대앞. 이 둘을 결합한 북카페가 많은 것은 어쩌면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책 낭독회에서부터 작가와의 토크, 책 관련 전시까지 다양한
또한 책다방 서가의 책들은 출판사, 장르를 구분 짓지 않고 다양한 분
활동을 결합하여 단지 차만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어엿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된다. 대부분 후마니타스 출판사의 책들이지만, 직원들이 직접 다른
홍대앞 북카페. ‘출판・디자인 도시’의 훌륭한 자산인 북카페들을 찾아가보았다.
맞교환해 오거나 서점에서 직접 구입해 온 책들도 있다. 책다방을 방
책을 직접 주고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딱딱한 책들만 있다는 손님들 출판사와 동거하는 북카페, 후마니타스 책다방
여행과 에세이, 소설도 포함시켜 지금의 서가가 완성되었다.
홍대앞에서 가장 오래된 북카페 후마니타스 책다방이 문을 연 지도 어느덧 4년이
후마니타스 책다방의 가격 정책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음료값
되었다. 지난 6월 초에는 카페 분위기에 변화를 주기 위해 내부공사를 실시했다. 카페의
음료값(아메리카노 2,500원, 나머지 음료 3,000원)을 낸 후에 일정
이곳저곳에서 출판사 일도 하고, 토론도 하고, 저자와 독자가 만나며 카페 안에 여러
이용료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즉 음료값을 지불한 후 시간당 1,000원
풍경이 공존하길 바랐던 본래의 취지와 달리 도서관처럼 굳어진 분위기에 변화가
수도 있고, 반나절권(5시간, 선택한 음료 1개+아메리카노 리필 1회=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종일권(종일, 1음료+아메리카노 리필 2회=9,900원) 중 선택해 이용
바뀐 책다방은 좀 더 개방된 느낌을 주기 위해 카페 가운데에 있던 출판사 사무 공간을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북카페를 시작했다는
뒤편으로 보내고, 같은 높이의 테이블이 규칙적으로 배치돼 있던 앞쪽에는 소파를 놓아
독자들이 책과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이 출판인들의 즐거운 일
일률적인 느낌을 없앴다. 홍슬비 매니저는 “책을 읽기에도, 대화하기에도 조금 더 편한
그만큼 어울리는 일이 또 있을까.
발행인_김명한 | 발행처_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협의회(02-3144-1231) | 편집대행_소소북스 | 발행일자_2014.6.25 | 주소_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08-27 4F
Vol_04
© Yeuc / FLICKR
Contents
분야를 아우르게
이달의 이슈 책 읽는 공간을 넘어
른 출판사에 가서
다양한 문화 활동의 무대로
방문한 저자들이
잔다리 탐방
들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 스튜디오 오디너리 피플 뉴스
료값만 냈지만 이제는
• 홍익디자인고등학교 학생 전시회 ‘우리들의 자서전’
시간 동안의 공간
원씩 내고 머무를
• <스트리트 H> 창간 5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아니 벌써 5주년’
=6,500원)이나
용할 수도 있다.
는 박상훈 대표.
일터이기도 하다면
F
운영시간 | 10:00~23:00(휴무 없음) 찾아가기 | 마포구 합정동 413-7 1층. 070-4010-7737 2면에 계속
마포구 디자인・출판 진흥지구 협의회 회보
독자 참여 강좌에서 영화 상영회까지, 인문카페 창비
여름밤 그리고 음악, 자음과모음
따뜻한 원목으로 꾸며진 넓고 쾌적한 공간. 서로 따닥따닥 붙어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
카페 안으로 한 발 들어서면 높은 천장이 쾌적한 느낌을 준다. 카페
와 달리 적정한 ‘거리’를 지킬 수 있게 좌석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인문카페 창비를
출판사 자음과모음의 책 속 구절들이 쓰인 벽을 지나 뒤편으로 가면
찾은 손님들은 옆 테이블에서 들리는 소리나 활동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가방 한 가
나온다. 마당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과 테이블이 놓여 있으며
득 짊어지고 온 자료를 쌓아놓고 발표 자료를 만드는 사람들부터 가벼운 독서 모임, 그
가려주는 벽면에는 책이 빼곡하게 꽂힌 책꽂이가 컬러풀하게 그려져
리고 사회 이슈를 논하러 온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소모임이 이런 자
속에 파묻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름을 맞으면서 이 야외공간은
유로움에 끌려 인문카페 창비를 찾는다.
인근의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틈타 빙수를 먹으러 오고, 저녁이면
카페의 책장에는 창작과비평 출판사에서 지난 20년 동안 나온 책들 중 절판본을 뺀
한 잔에 묵혔던 수다를 푼다. 또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저녁마다
모든 책들이 한 권씩 꽂혀 있다. 인문사회, 문학, 어린이, 스테디셀러 등으로 섹션이
‘장똘뱅이밴드’의 공연이 있다. 책을 읽다 문득 고개를 돌려 바로 위층
나뉜 책장을 둘러보면 출판사의 지난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온 생맥주를 마시며 들려오는 음악에 고개를 까딱거릴 수 있는 시간
손님들이 많이 꺼내 읽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엄마를 부탁해》, 《완득이》는 별도의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카페이다 보니 카페 앞 작은 공간에서 자사 도
서가에 자리하고 있고, 문예지 <창작과 비평>은 테이블 위 바로 손닿는 자리에 있다.
한다. 신간은 정가의 30%, 구간은 50%가 할인된다. 카페 안에 있는
이곳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한 달에 서너 차례 열린다. 어린이책 작가가 어린이
재정비 제품)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 역시 정가의 반값에 구입할 수 있
독자들과 함께 털실 인형을 만들기도 하고, 채식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임을 갖기도
카페를 이용하는 방법은 1인 1음료 주문이 원칙이며, 시간에 따른 추
한다. 지난달에는 밀양 송전탑 반대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 ‘밀양전’을 상영하기도
없다. 음료 가격은 5,000~8,000원 선. 생과일을 이용한 수제 음료와
했다. 이곳의 음료는 4,500원부터이며, <창작과 비평> 정기구독 회원들에게는 책과
빙수가 인기 있는 편. 평일 아침 혼자 공부하러 오는 손님들을 위한 브
음료에 대해 40% 할인 혜택이 있다.
준비돼 있다.
운영시간 | 10:00~22:00(일요일 휴무)
운영시간 | 09:00~01:00
찾아가기 | 마포구 서교동 370-17 창비서교빌딩 2층, 02-322-8626
찾아가기 | 마포구 서교동 396-33, 02-333-1775
인문카페 창비
자음과모음
다산북카페
5,000여 권의 디자인 수입서적을 볼 수 있는 곳, 북카페 정글
5,000여 권의 디자인 책이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 구석구석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벌써 5년째 운영중인 북카페 정글은 같은 건물 1층에 위치한 디자인 서적 전
‘디자인북’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서적 전문 카페다. 서점에서 새로운 수입서적이 올라올 때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매니저가 다양한 책들을 여러 개의 카테고리 정리한다. 여기에는 독일의 아트북 전문 출판사 ‘타센’의 책들도 포함돼 있다.
북카페 정글을 찾는 손님 대부분은 디자이너나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다. 저작권 문제로 책 내부 사진을 찍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오래도록 앉아 책의 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반서적에 비해 가격이 비싼 디자인 서적이기에 욕심만큼 소장하기 어려운 디자이너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공간이다. 여기에 봄과 가을
옆 주차장에서 ‘오픈마켓’을 열고, 연말에는 카페에 비치했던 책을 50%에 판매하는 ‘책 털기’ 행사를 하고 있다. 그렇다고 디자인 관련 손님만 오는 것은 아니다. 북
쓴 간판을 보고 들어온 손님들을 위해 일반 서적도 비치하고 있다. 특히 세미나실은 방음이 잘 되어 있고 아늑해 강의 같은 소모임을 위해 많이들 찾는다. 최소 4인
25인까지 용도에 따라 이용이 가능하다. 음료 가격은 4,000~8,000원 선이고 홀은 음료만 시키면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세미나실은 음료를 주문하면 2시 수 있고, 이후 한 시간 초과마다 10,000원씩 추가된다. 운영시간 | 11:00~22:00 찾아가기 | 마포구 서교동 463-20, 02-333-0367
2014 06
Vol_04
밤새워 읽고 쓰고 말할 수 있는 곳, 다산북카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안을 통과하여
문을 연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다산북카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인근에 있는
면 널찍한 뒷마당이
북카페 중 유일하게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쓴 글로 작가가 된 사람이
며, 마당과 외부를
나왔으면 좋겠다는 오픈 당시의 취지를 반영하듯 카페의 분위기는 안정적으로 각자의
져 있어, 마치 책
일을 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은 더 분주해졌다.
널찍한 카페 내부는 2~3명이 얼굴을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카운터 앞 공간과 개인
삼삼오오 모여 맥주
다 어쿠스틱 밴드인
층의 바에서 공수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조물로 시야를 가려주는 센스가 돋보이는 뒤편 공간으로 나뉜다. 콘센트가 의자 수만큼이나 많이 설치된 이 뒤편 공간은 혼자 와서 작업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카페 한쪽의 서가에서는 다산북스의 신간들을 만날 수 있다. 종종
간이다.
저자와의 만남 행사도 이뤄지곤 하는데 문학뿐 아니라 《외식의 품격》 등 교양서적
도서를 할인 판매도
저자들도 종종 초대된다.
리퍼비시(refurbish,
평일은 음료 한번 주문에 4시간, 주말은 3시간을 기본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자정에서
있다.
낮 12시까지는 이용 제한 시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이곳이
추가 요금 계산은
문을 닫는 유일한 시간이 있으니, 일요일 자정에서 월요일 아침 7시까지다. 음료는
와 두 가지 종류의
4,000~7,000원 선. 마냥 넓게만 보이지만 의외로 숨은 공간들이 많다. 일하다 잠시
브런치 세트 메뉴도
쉼이 필요할 때는 카페 뒤편의 벤치에 앉아 친구와 이야기하거나 카페 밖을 ㄱ자로 두른 테라스에서 잠시 바람을 쐬고 와도 좋다.
운영시간 | 월요일 제외하고 화~일 24시간 운영(월요일은 24:00~07:00까지 쉰다.) 찾아가기 | 마포구 서교동 395-27 다산빌딩 2층, 070-4820-4811
북카페 정글
상수동 만화방
그래픽노블 & 코믹스북카페 상수동 만화방
즐거운 작당
거대한 이토 준지伊藤潤二의 ‘토미에’ 캐릭터가 만화방을 들어오는
반지하지만, 높은 층고의 이점을 살려, 복층구조로 꾸민 게 특징.
이들을 반긴다. 아담한 공간이지만 보유 만화책 권수는 무려 2만
계단 위로는 천장까지 닿은 서가에 책이 가득하고, 계단 아래로
내용을 스케치해
권. 한켠에는 주인이 선별한 소설과 그래픽노블이 꽂혀 있다.
들어가면 다락방 같은 아늑한 공간이 있다. 이용 요금제도 다양해
을에는 카페
이용요금은 성인이 1시간에 2,400원. 다양한 분야의 만화책과
음료 1잔을 주문(1시간 이용)하여 이후 10분당 500원씩 추가
북카페라고
그래픽 노블이 어우러진 보석같은 공간을 즐겨보면 어떨까.
하거나. 시간당 요금(1시간 3,000원)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인부터 최대
주인이 써둔 표현처럼 “여름엔 역시 토미에”다.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2만원에 종일 이용할 수도 있다.
운영시간 | 13:00~01:00(주말엔 경우에 따라 연장 영업)
운영시간 | 11:00~24:00, 금・토 ~02:00
찾아가기 | 마포구 상수동 313-3 2층, 010-4533-2774
찾아가기 | 마포구 독막로 7길 23 대동빌딩 B1, 02-336-9086
전문 서점
리로 나눠
2시간을 이용할
마포구 디자인・출판 진흥지구 협의회 회보
잔다리 탐방
문을 두드려서일까. 이
평범한 그러나 평범하지 않은 디자인
이재하는 “그 실수도 수
오디너리 피플
친구 사이이다 보니 이
위해 그들은 친구들간에 갈등이 생기면 대화로
프로다. 어떤 결과물이
아끼지 않는다. “술을 마
어울렸으니까요. 사실 오디너리 피플? 친숙한 느낌이 든 건 아마도 존 레전드의 노래가 생각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팀 이름을 고심하던 순간, 존 레전드의
늘 함께 갈 수 있는 방법
‘오디너리 피플’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오디너리 피플은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05학번 친구들인 강진, 서정민, 이재하, 정인지, Mr. NoCount로
있었던 건 어쩌면 이런
구성된 팀이다(현재 개인적 사정으로 정인지와 노카운트는 쉬고 있다).
‘창업 후 3년이 가장 힘
2006년 홍익대 재학시절, ‘우리의 디자인을 실제로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평범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포스터를 밥 한끼와
했다는 그들. 사실 , 본격
맞바꿔 제공하자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름하여 ‘포스터를 만들어 드립니다’. 디자인이 필요한 보통 사람들과 디자인을 완성하는 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스
프로젝트는 오디너리 스튜디오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후 이들은 들어오는 일들을 함께 소화했고, 2009년 사업자등록을 거쳐 작년 당인동에
전체적인 이미지는 학생
작업실을 열고 본격적인 디자인 스튜디오로서 틀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는 ‘그래픽 디자인의 꽃’이라는 포스터부터 편집디자인, 패키지, 와
오디너리 피플이 유일한
웹, 브랜딩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해나가고 있다.
마음이 없었던 것 같기
지난 5월 27일에는 자신들이 아트 디렉팅을 맡고 있는 월간 디자인 매거진 <CA>의 리뉴얼 1주년 기념전시를 땡스북스에서 열기도 했다. 잡지
피플만의 장점이라면,
<CA>는 오디너리 피플이 리노베이션을 맡은 후 더 정리되고 가독성 있다는 평가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국립민속박물관의 ‘혼례’전 포스터,
존중받으며 서로가 원하
독도박물관과의 작업, 사단법인 한국실내건축가협회와의 작업 등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많았다고. “저희와 일을
자체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더 브레멘 프로젝트는 오디너리 피플이 기획부터 제작, 전시, 판매까지 한 프로젝트로,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싶기 때문에 편집회의에
브레맨음악대의 주인공을 모티프 삼아 4개 버전의 스카프를 중고 LP판에 넣어 판매했다.
그래서일까. 누군가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이다 보니 목적을 정하면 추진력도 높아지는 게 장점. 그간 해보고 싶었던 일은 크든 작든 이뤄냈다고 한다. ‘미술관과
남들과 똑같이 맞춰갈
함께 일하기’ 역시 그중 하나. “강진 형의 제대 후, 미술관과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름 열심히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도전하고 부딪히면서 더
만들고 미술관에 메일을 보냈죠. 바로 연락을 준 곳은 없었지만 낙담하지 않고 계속 접촉을 했습니다.” 서정민의 설명이다. 그렇게 열심히
평범하지 않다. 글 | 하
1
2
1 해야 할 일들이 빼곡하게 적힌 색색의 포스트잇들. 오디너리 피플만의 감성과 디자인 해석을 담아낸 작업을 하고자 하는 클라이언트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 방 두 칸의 작업실 중 하나는 창고 겸 자료실처럼 쓴다. 3 (왼쪽부터) 이재하, 강진, 서정민. 이들은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05학번 친구들이다.
3
2014 06
이후 미술관에서 연락이 와 포스터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실수는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모토로 일한다는
수습하는 과정에서 늘 뭔가를 배울 수 있었다. 사실 운이 좋아 큰 실패도 없었다”고 겸손해한다.
이들의 행보를 두고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많다. ‘친구끼리 하면 오래 못간다’는 통설에서 벗어나기
Vol_04
DPPA에게 물어보세요
에 ‘오해’와 ‘분쟁’을 만들 여지를 아예 차단하려고 노력했다. 감정적으로 결론을 내지 않기 위해, 늘 문제어ㅏ 풀었다. 이처럼 ‘팀워크’를 위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걸 중요하게 여기지만, 작업을 하는 동안 만큼은
이든 개인이 아닌 오디너리 피플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만큼 서로의 작업에 대해 신랄한 비평과 쓴소리를
마시고 풀기보다는 맨 정신에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어요”라는 강진의 말에 “10년 동안 같이 작업하고
실 제일 가까이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싸울 일이 있어도 서로의 의견을 명확히 이야기하고 마지막엔
법을 모색하게 되었죠”라고 이재하가 마무리한다. 옷 입는 취향도, 스타일도 다른 이들이 지금까지 함께할 수
Q | 협의회 회원사가 되면 어떤 혜택을 얻게 되나요? 첫째 협의회 사무국의 24평 가량 되는 오픈 공간을 회원사 여러분에게 다양한 전시, 행사 등의 공간으로 무료
런 노력 때문이 아니었을까.
대관해드립니다. 작가와의 행사나
힘들다’라는 선배들의 고백을 듣고 ‘그럼 우리는 더 빨리 시작해서 힘든 시기를 빨리 보내버리자’는 생각을
세미나, 토론회 등 협의회 성격에 맞는
격적으로 스튜디오를 운영하자는 결심을 한 2013년 전까지는 모두가 학생이었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이
행사라면 스케줄이 맞는 한, 언제든
스튜디오로 쓰는 방 두 개짜리 작업실을 구해서 꾸밀 때도 마찬가지. 최대한 실용적으로 저렴하게 꾸미다 보니
예약・대관이 가능하므로 협의회
학생 때의 작업실에서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이기도 한다.
사무국으로 문의 바랍니다.
일한 사회 경험인 이들은 그래서 다른 곳의 조직문화를 알 수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알고 싶은
아울러 신용보증재단이 지원하는
기도 하다. 그래서 힘들었지만 그들만의 디자인 색깔을 분명하게 만들어가는 게 가능했을 것이다. 오디너리
금융지원 혜택도 진행중이므로
,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일 것이다. 기계적으로 역할을 나누는 게 아니라 존중하고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지역경제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로서 일하고자 한다. 이런 자존심 때문에 놓친 좋은 기회도
(특화산업팀02-3153-8592)나 마포
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라고 생각해요. 잡지 <CA> 작업도 그래요. 좋은 책을 만들고
디자인 출판 진흥지구 협의회
에도 참여해 적극적으로 저희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02-3144-1231)로 문의 바랍니다.
이들을 두고 ‘참 말이 많은 팀’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디너리 피플은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굳이
갈 필요는 없으니까. 그렇게10년 후에도 부끄럽지 않은 디자인을 보여주고 싶다. 아직은 좀더 패기있게
더 많은 걸 배우고 실패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이들. 그렇게 만들어지는 오디너리 피플만의 스타일은 결코
하정희(프리랜서)・사진 | 신병곤(포토그래퍼)
회원을 모집합니다 마포 디자인・출판 진흥지구 협의회에서 회원을 모집합니다. 디자인이나 출판 분야에 현직으로 일하고 계신 분들과 디자인, 출판을 공부하는 학생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간단한 서류 작성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비는 무료입니다. 가입 절차가 궁금하신 분은 사무국으로 전화하거나, ask.dppa@gmail.com로 이메일을 보내주시면 가입신청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또한 가입한 회원 분들께는 협의회에서 준비중인 이벤트와 소식들뿐만 아니라 디자인・출판에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이메일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문의 | 02-3144-1231
마포구 디자인・출판 진흥지구 협의회 회보
DPPA 뉴스
홍익디자인고등학교 학생 전시회 ‘우리들의 자서전’ 마포구 내 디자인특성고교인 홍익디자인고등학교 재학생들의 전시회 ‘우리들의 자서전’이 협의회 사무국에서 6월 11일부터
23일까지 열렸다. ‘우리들의 자서전’은 홍익디자인고등학교 2학년 학생 127명이 참여해 각자의 자서전을 만들어 전시하는 자리로, 국어과와 디자인과의 통합 수업의 결과물이다. 올해로 3회째 진행되었으며 그간 학교 축제인 느티제에서만 소개되다가 지난달 홍익디자인고등학교와 마포 디자인・출판 진흥지구의 산학간 협약이 이뤄짐에 따라 학교 밖에서 최초로 전시를 진행하게 되었다. 전시회 오프닝에서 이옥진 홍익디자인고등학교 교감은 “수업시간에 열심히 만든 학생들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일 기회가 생겨 설렌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재주를 외부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책이 출간되도록 애쓴 국어과 이선옥 선생님과 함께 디자인 작업을 해준 미술과 안성록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 또한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협의회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들의 자서전’은 현재 18살인 2학년 학생들이 자신들이 30살이 되었을 때의 모습을 기준 삼아 기획부터 원고 작성, 디자인까지 모두 완성한 것들로 완성작은 각각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2학년 1학기에 이 프로젝트를 매년 진행하고 있는 이선옥 선생은 “18살까지의 삶을 돌아보는 기초자료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모님께 성장과정에 대한 얘기도 듣고, 앨범도 찾아보면서 아이들 모두 행복해한다. 30살 이후의 가상의 나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다른 이들의 삶을 대리 체험해보면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도록 이끈다”고 말했다. 기초자료집을 토대로 마인드 맵을 만들고, 30살의 모습에 대해서는 자신의 장래 희망이라 여겨지는 멘토를 고르거나 인터넷을 통해 발굴하게 하여 버킷리스트를 구성하게 하는 등의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가상의 잡지 인터뷰를 통해 제품 디자이너가 된 30살의 자신을 소개한 최승혜 학생은 “아직 안 겪어본 미래에 대해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고 했고, 이유진 학생은 “과거의 나를 속속들이 보여주는 어색함을 극복하는 게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전우빈 학생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나를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해보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포 디자인・출판 진흥지구 협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내 디자인특성화고교인 홍익디자인고등학교와의 협력을 실현할 계획이다.
<스트리트 H> 창간 5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아니 벌써 5주년’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가 2014년 6월 27일부터 7월 14일까지 창간 5주년 기념전시회 ‘아니 벌써 5주년’을 DPPA(마포 디자인・출판진흥지구 협의회) 사
연다. 2009년 6월 창간한 <스트리트 H>는 홍대앞의 변화와 추이를 기록하며, 문화생태계 홍대앞이 그 생명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역미디어로서의 역할을 담당
창간 5주년 기념 전시회 ‘아니 벌써 5주년’은 지면만으로 보기에는 아쉬운 <스트리트 H>만의 디자인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다. 신진 디자이너와 폰
작가까지 다양한 작가들의 참여로 화제가 되고 있는 <스트리트 H>의 표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디자인스튜디오 203 내 인포그래픽연구소의 다양한 인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 그래픽이 별도 코너로 마련된다. 인물 그래픽은 현태준 작가(뽈랄라수집관), 김수향 대표(수카
대표(한잔의 룰루랄라), 김영등 대표(일상예술창작센터, 클럽 빵) 등 홍대앞 문화예술인들을 캐릭터화해 그들의 정보를 위계화, 범주화하여 보여주는, <스트리트
드러나는 지면 기획이다. 또 홍대앞의 의미 있는 랜드마크인 365번지를 실사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기찻길 모양의 긴 건물인 365번지를 모형화해 전
365번지는 물론 홍대앞의 역사와 시간의 흐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오프닝 행사가 있는 27일에는 홍대앞의 인디뮤지션이자 <스트리트 H>의 애 강아솔의 어쿠스틱 공연도 열린다. 일시 2014. 6. 27~7. 17 오프닝 2014. 6. 27 18:00 장소 DPPA 사무국(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9-8번지 라꼼마빌딩 4층) 문의 DPPA 사무국 02-337-7217, <스트리트 H> 02-323-2569
사무국 전시공간에서
2014 06
Vol_04
Insider
DPPA 회원사 동정 《청춘의 문장들+》
2004년 출간 이래 25쇄를 발행하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 산문집이 발간됐다. 《청춘의 문장들》에서 10년, 청춘, 우연과 재능과 간절함, 직업, 소설, 불안, 점점 나아진다는 것, 책을 읽는다는 것, 치유 등의 열쇳말을 뽑고 그 주제로 김연수 작가가 금정연 평론가와 나눈 유쾌하고도 깊이 있는 대담과 작가 특유의 감수성으로 새로 쓴 산문 10편을 엮었다. 김연수 지음, 8,500원, 마음산책
《미치도록 가렵다》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시간을 파는 상점》의 저자 김선영의 세 번째 장편소설. 김선영 작가 특유의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섬세한 문장으로 지금을 살고 있는 청소년과 어른, 모두가 앓고 있는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폭력사건에 휘말릴 때마다 전학을 할 수밖에 없었던 도범, 책읽기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담, 말 대신 망치를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해머’, 스펙쌓기의 강박에 사로잡힌 남자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여교사 수인 등 소설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그들 나름의 가려움을 견뎌내며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 김선영 지음, 12,000원, 자음과모음
《밤의 고아》
2007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작가 윤보인의 첫 장편소설. 윤보인 작가는 독특한 감각의 글과 자기 세계의 확장으로 주목받아 온 작가다. 특히 이 소설은 작가가 유년 시절 겪은 망실과 고독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작가가 오랜 시간 깊이 고민하고 쓴 소설이다. 세계의 이면에 존재하는 깊은 어둠, 생을 관통하는 비루함과 우울, 이 모든 것들을 날것으로 드러내면서도 그 안에서 살아남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담담하고 당당하게 그려내고 있다. 윤보인 지음, 12,000원, 문학과지성사
당해왔다.
폰트 작가, 중견
인포그래픽도
《모두를 위한 마을은 없다》
카라), 김상민
자치하고 자급하는 마을을 위한 7인의 대담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저자 하승우는
트 H>만의 개성이
“마을은 자치와 자급을 가능케 하는 삶의 중요한 기반”이라고 전제하면서 ‘마을’이란
전시함으로써
이름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들이 한국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있는지 묻고 있다.
애독자인 시와와
또 그러한 활동들이 그 마을의 성격에 맞게 그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해보자고 제안한다. 실제 마을 만들기 운동의 현장에서 일하거나 다양한 영역에서 소수자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과 고민, 성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김상철, 권단, 김신범, 김정찬, 박영길, 하승우, 한채윤 지음, 13,000원, 삶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