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좋 상은 한점 점、 나 쁜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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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Culture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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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홍대앞 문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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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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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서영희
Culture
CALENDAR
fri
sun
02-323-4155 www.zandari.com
산울림 소극장
02-334-5915 www.sanwoollim.kr
갤러리도어
www.thedoor.co.kr
아이공
02-337-2870 www.igong.org
더 갤러리
02-3412-5558 www.gallerythe.com
SJ비보이즈(주)
02-323-5233 www.sjbboys.com
DGDB(DRUG드럭)
02-322-3792 cafe.daum.net/dgbd
오프도시
070-7555-1138 www.offdoci.com
롤링홀
02-325-6071 www.rollinghall.co.kr
UNIT@Blue Spirit 02-3141-5300 www.bluespirit.co.kr
사운드홀릭
02-3142-4233
KT&G 상상마당 02-330-6200 www.sangsangmadang.com
Art Squre 전시 mon
1월 LEGENDARY BIGDEAL 롤링홀 01. 17 17:00
Llve Hall 공연
Theater 극장
tue
예술가의 수다 공간_ “셋째 월요일” 탄생 오프도시 01. 18 11:00
Program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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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야기 Café 카페 서울 Café Seoul 김정훈, 사이토 타쿠미 SAITO Seoul 송은지, 김민홍, 요조, 오진호, 정주 Takumi, 김동욱, 최성민 영, 김관영 KT&G 상상마당 01. 02 ~ KT&G 상상마당 01. 14 ~
오프도시
Sing us a Song for me 리카밴드, 보라보라블루, 폴라리 스, 훌리 건 프로젝트, 얼굴빨개 지는아이 사운드홀릭 01. 17 18:30
MIDNIGHT ROCKPARTY 에테르, 파티메이커, 라이밴드, 퀸즈 네스트 사운드 홀릭 01. 16 Groove Pal Meet Winter Sounds KT&G 상상마당 01. 16 19:00
롤링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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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zandari
sat
체리필터 스페셜 라이브 체리필터 , 코인클래식 , Q-US 롤링홀 01. 15 19:30
*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15 16
롤링 15주년 기념 콘서트 YB(윤도현밴드), 노브레인, 내귀 에 도청장치, 트랜스픽션 롤링홀 01. 22 19:00
Rock of The Century Eloise, The Koxx, DickPunks, Nevada#51, Guyz 사운드 홀릭 01. 23 18:30
레이블마켓 연계공연 99 Anger(다다뮤직), 스카석스, 럭스(도프뮤직), 아트오브파티스 (미러볼뮤직), 다이아몬드더스트 (FF기획), 코인클래식(FF기획) 클럽 FF 01. 22 19:00
박완규 10주년 기념 콘서트 정동하(부활), WON 롤링홀 01. 23 18:00
KT&G 상상마당
17 18 19 20 21 22 23
사사건건 Nice Shorts 황영광, 이지영, 박세종, 이다인, 조영진, 나해령, 고창환, 최귀화 KT&G 상상마당 01. 21 ~
ROLLINGHALL FAILLIN’ IN THURSDAY 코발트 블루, 슬리핑 지브라, 나비맛 롤링홀 01. 28 20:00
SangSang Art Jewelry- the 4 color exhibition 박다혜, 한경민, 조민주, 최현애 KT&G 상상마당 아트스퀘어 01. 07 ~ 01. 27 12:00~23:00
레이블마켓 연계공연 클럽 제머스 01. 23 19:00
레즈비언 시네마의 거장 롤링 15주년 기념 콘서트 메이트, 디어클라우드, 눈뜨고 코 바바라 해머 회고전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베인 01. 05 ~ 01. 30 롤링홀 01. 29 18:00 MPMG 신년음악회 해피로봇, 마스터 플랜, 세렝게 티, 노리플라이, 데이브레이크, 칵스 라이브클럽 쌤 01. 29
롤링홀
KT&G 상상마당
24 25 26 27 28 29 30 Hong-Line 3rd Concert KT&G 상상마당 02. 04 18:00
개성있는 작가들의 개美시장 갤러리 도어 0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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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 MARKET 3 레이블마켓 세번째 KT&G 상상마당 아트스퀘어 12. 19 ~ 02. 07 13: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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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소극장
루시드 드림 (Licid Dream) 이남희, 정승길, 길해연, 임형택, 신덕호, 김대진, 송희정, 박경구, 주재언 산울림 소극장 0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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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1st 단독콘서트 Sweet butterfly KT&G 상상마당 02. 05 19:30
5
사이키델릭 팩토리 쇼 갤럭시 익스프레스, 불나방쏘세 지클럽, 아침, 킹스턴 루디스카, 긱스,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02. 06 16:00
6
사운드 이펙트 서울 2010: 장소특정적 소리 Geoff Robinson KT&G 상상마당 갤러리 01. 08 ~ 0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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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고 에 웃 나 는다 하 ◎점 ◎
이 상 나 한 쁜 점점 、
좋 은 점 、
과학과 이성의 시대라지만,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10명 중 4명이 사주를 본다. 한국역술인 협회에 따르면 무속인 등 전국의 역술인은 45만 명에 이르고, 시장 규모는 2조 원에 달한다. 사주닷 컴 같은 기업의 연매출은 무려 50억 원이다. 이쯤 되면 ‘사주산업’이다. 대체 우리들은 왜 점을 보는 걸까. 080서비스나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직접 역술관을 찾아가거나, 점을 보는 이유는 같 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 때문이다. 시험의 당락, 취직 가능성, 그 남자와 결혼에 골인할 수 있는 확률… 아직 일어나지 않았거나 혹은 일어날지 모르는 일에 대해, ‘내 귀에 캔디’ 같은 점괘를 찾아 점집의 문을 연다. 때론 좋은 점괘에 흐뭇해하고, 때로 나쁜 점괘에 찝찝해한다. 때로 이상한 점괘을 만나면, 또 다른 점집을 찾아간다. 다가올 미래를 차분히 기다리 며 준비하지 못하는 건, 불안이 영혼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이나 ‘삼초땡’(삼십대 초반이면 인생 땡), ‘사오정’(45세 정년퇴직)들 모두 전전긍긍한다. 그래서 우리 는 오늘도 점을 본다. 점 하나에 울고 웃는다. 그것이 비록 ‘플라시보(위약)효과’라 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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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역사로 보는 점
점 하나를 찍으면 님이 남이 된다더니… 속 의 역사 ng). 인간 lli te e n 을 rtu 점(占, fo 기 위해 점 을 반영한 안’을 달래 망 불 ’은 욕 ‘점 뼘 의 한 런 속 인간 ?이 대나 ‘마음 닝’하려는 지게 될까 현 컨 라 달 나 를 대 래 나 .고 인생 얼마 기 위해 ‘미 전해왔다 한번 보면 앞날을 알 형태로 발 점 과 한 , 명 데 양 운 는 다 된다 자신의 권에 따라 이 남이 되어 문화 찍으면 님 를 나 하 에서 시작 .점 일까? 여전하다 재해온 것 존 보는 것은 나 마 어떻게 얼 언제부터
기술’ 의 언 예 ‘ 의술인
.이 등장한다 로운 자’가 혜 ‘지 의 는 주 온다. 당시 명을 읽어 록에도 나 고, 그 운 기 있 나 어 거 되 점성술과 은 결정 졌다는 증 관측하는 보라. 운명 에서 행해 려 를 아 올 체 니 떠 천 로 로 다양 는 영화를 의 방법은 데아・바빌 총출동하 는 방법들 용한 예언 이집트・칼 . 점을 이 연금술이 를 사용하 대 중국・ 다 체 과 고 살 쳤 물 술 경 미 마 은 년 , 손글씨로 오고 흑 전 4000 큰 영향을 ・소금 같 미라가 나 상학, 손금 쟁 등에 위・불・물 음’은 기원 골 전 사 믿 나 주 과 된 이 ・ 술 구 화 학 물론 의 ・수정 한 관상 대한 ‘유형 카드・찻잎 해 종교는 을 근거로 런 점에 신탁을 통 세를 거쳐 골의 모양 중 과 개 꿈 는 두 가 기록되 이 인 나 , 적 치는 행위 의 특징이 )이 있었고 을 점은 예언 굴 術 점 얼 占 , 지 데 (數 술 전수할 이르기까 나타나는 용한 수점 럼 가르쳐 점 역시 론 성경에 숫자를 이 플라톤처 석을 통한 신화는 물 면 분 보 마 ‘갑골 격 을 로 성 에 ・ 울러 . 그 내용 사 시간 . 그리스 해졌다. 아 술’이었다 을 남겼다 리가 세계 쓰였다. 기 글 우 루 . 의 는 다 두 언 라 였 ‘신탁’ 이 )〉 로 한 ‘예 적학 등 마찬가지 갑골문은 divination 펴보는 필 ’를 중심으 이다. 이 하여(De 동양 역시 가 문 관 은 문 때 에 점 ‘전 을 기 〈점 런 일어날 일 있다. 이 44년에 타난 점은 는 유물이 구분하고 초기에 나 을 알려주 라 앞으로 저 기원전 것 따 마 을 로 점 는 에 케 다 양 는 는 키 받아 하 가 실재했 나타난 모 뜸으로 치 철학자인 경중으 의 영감을 , 거기에 의 은나라 어 있고, 오 신 뒤 국 서 중 서 한 사 에 . 던 지경 해자 존재하 수 없다 금이 가게 점과 무아 조합을 통 을 가해 전설로만 을 빼놓을 수 있는 쓴뒤열 효(六爻)의 역(周易)〉 운 이유는 육 을 배 〈주 장 는 록 는 문 루 도 꼽 고닿 껍질에 술’로 64괘를 이 거북이의 문’을 마르 중요한 ‘역 . 주역은 있다. 물의 뼈나 서 아직도 이기 때문 동 에 격 , 권 표 데 화 대 는 록 이뤄져 문 의 도구였 나아가도 에 동양 치는 ‘점’의 기 서 미 여 펴 . 을 살 다 향 권에 영 썼다고 한 과 처세를 동양 문화 자신의 운 점치는 데 을 통해 에 아직도 장 시 문 동 한 인 장 전 한 의미심 유교의 경 , 그에 관 찾아보고 ’를 ‘괘 신의
종교이자
까지… 몽 해 와 김새 생 , 물 식 계절과 동
격에 따라 종류를 성 있다. 그 ’이 ‘점 占)・관상 로 다양한 )・신점(神 라울 정도 점(人爲占 놀 위 식 는 인 에 ・ ) 법이다. 동 점(夢占 만, 한국 事占)・몽 떠올리지 견하는 방 (人 예 터 점 을 ’부 사 날 사 인 앞 ・ 다든 계룡산 ‘도 를 통해 동식물점 손님이 온 보살’이나 觀象占), 물의 변화 래, 또는 녀 然 과 왕 ‘처 (自 땅 의 점 의 람 터 리 연관상 타난 동 변화부 점은 사 하면 미아 살피는 자 나 꿈에 나 같은 천체 이다. 인사 점이라고 겪은 일이 보고 운을 개기일식 하는 방법 서 작 을 은 에 짐 상 점 )・줄다 꿈 상 , 현 을 戰 자연 로 길흉 석전(石 는 것으로 다. 자연관 나눠보면 트는 것으 인 놀이인 ) 등이 있 라고 부르 이 적 占 이 싹 통 陽 몽 전 나 해 (陰 , 보는데 음양점 오늘날 꽃이 피거 점(觀相)・ 는 시기, (農占)으로 다. 몽점은 친 작이나 우 것을 말한 지는 농점 동 해 는 행 의 치 물 점 에 자가 점을 점은 연초 물점은 동 일을 통해 력의 소유 . 위 영 는 다 인 . 등 하 였 다 쓰 가 치 ・점바 파악하여 치는 데 ’이 이뤄진 만났다든 명두・동자 풍흉을 점 의 의사를 적인 해석 가 누구와 나 신 와 징 이 사 상 ‘ 해 당 농 통 는 무 하 관상학 한 해의 은 강신 (占具)를 해서 판단 패 여부로 상점 혹은 내림을 받 등의 점구 식물을 통 통・산판 이 등의 승 문이다. 신 사주다. 관 산 놀 때 과 ・ 불 전 기 상 쥐 엽 하 관 ・배 등 ・ ・ 놀이 역에 속 있는데, 귀・발・손 , 또는 쌀 리기・차전 문가’의 영 라 머리・ 지는 점도 주는 경우 ‘전 니 해 , 려 아 행 데 알 만 인 서 을 뿐 의일 영역에 은 신점 ・주름살 직접 미래 독특한 것 ‘전문가’의 크기・빛깔 실려 신이 습을 받은 귀 등의 이 ・ 학 신 입 면 ・ 게 코 하 ・눈썹・ . 그런가 다. 사람에 단한다. 눈 우도 있다 운명을 판 측하는 경 의 예 람 를 사 래 미 통해서 그 의 특징을 은, 신체상 가 된다. 석의 근거 이 모두 분
종 세트 3 활 생 교 도시형 종
유하 집으로 비 을 하나의 람 사 , ,사 데 데 고 하는 는 방법인 에 ‘팔자’라 복을 점치 기 화 내 흉 타 길 기 나 아 계산하여 태어난 덟 자로 씩 모두 여 는 영역은 지(干支)로 보 자 간 글 를 를 두 주 시 필요한 택 난 연월일 특성상 사 각의 간지 분만 등에 점은 태어 부른다. 각 한 한국의 양 한 달 라 음 의 발 주 는 에 사 이 르 고 해서 . 기복점 제왕절개 주’라고 부 기둥이라 나 계약, ’라 부른다 흔히들 ‘사 험운, 이사 ‘사주팔자 그 집의 네 시 , 를 서 운 시 해 업 상의 4 일 연월 담겼다고 운행이 지 재운 및 사 고 태어난 난 운명이 . 천체의 , 연애운, 고 다 합 타 있 궁 의 당시 한 고 위 에 인간 기를 끌 나 임신 , 결혼을 주와 팔자 은층의 인 래 출생이 감별부터 젊 원 주 도 의 사 술 술 통 한 짓기 위 피는 점성 체현상을 았다. 점성 의 이름을 주기’를 살 특별한 천 영향을 받 다. 른 등 과 의 우 름 상 식 아 흐 사 대의 ‘운의 또는 월 데 필요 한 분야를 친다는 고 사주처럼 결정하는 거나, 일식 일 등 다양 영향을 미 중시하는 서 알려주 한 문제’를 한 을 해 요 별 름 대 중 함을 특 흐 에 로 에 세의 선행, 추악 인생 항로 ‘개인적으 성과 소멸 조화와 운 의 권력과 그 사람의 연애 등의 ・흙의 생 지 , 물 가 써 직 ・ 로 광대 기 러 이 으 공 불・ 살펴봄 (Tarot). 여 전직이나 숫자 없는 대 요소인 고 하는 의 위치를 있는 타로 늘날에는 라 도 오 고 조 궁 나 끌 원 12 지 러 를 의 위치 및 아가며 저 와 조커 쓰였다. 그 서도 인기 의 혹성의 인생을 살 겨진 카드 온라인에 살피는 데 매 는 로 를 패 가 으 대 세 자 끝 운 광 21의 숫 으로 나왔 집단의 고 있다. 를 들어 타로는, 1~ 관없이 역 해 국가나 도로 쓰이 졌는데, 예 상 진 용 여 뤄 에 붙 는 이 위 보 가 어 드가 단 기 때문 한 의미 의 카드로 흐름을 짚 하는데, 카 켜 해석하 에는 독특 없는 22장 한 운의 석하기도 와 대응시 타로 카드 진 짝패 해 드 려 의 카 그 를 각 미 을 각 이 그림 위해 따라 의 의 질문 나타내는 점을 보기 보는 사람 의 순서에 있다. 카드 려진 카드 점은 점을 돌 어 로 되 타 한 또 로 l)로 . 한다 패(Foo 고. 참고 행동을 뜻 으로 본다 어리석은 약해진 것 나 거 르게 되는 되 . 반대로 유의할 것 는 해석이 는 사실에 을 경우에 다 한 야 라 구체적이 에, 질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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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거나 믿거나 점집 클리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척이나 궁금하지만 어디 가서 물어보기 차마 곤란하거나 두려운 궁금증을 해결하는 ‘그러거나 말거나, 질문땡’의 사회자 이거참입니다. 오늘 방송은 ‘점집에서 본전 뽑아내는 법’을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자리에 모신 전문가 선생님을 소개하겠는데요. 일본에서 ‘모조리 간파했다, 이것들아’ 열풍을 일으키신 야마다 나오코 선생님과, 미국에서 연쇄살인범을 잡는 꽃미남 심령술사로 인기를 끌고 계신 페트릭 제인 선생님입니다.
야 마 다
마다 매지션 야 재 천 력 고 저를 요? 초매 다를 제끼 안녕하세 에 우 가 립니다. 니다. 빠 께 감사드 분 러 나오코입 여 자 한국 시청 불려주신 으로 활동 중인 안녕하세요? CBI에서 객원 투 미>의 닥터 패 패트릭 제인입니다. <라이 트 신 한국 시청자 릭 라이트만보다 저를 선택해주 리고 싶네요. 여러분의 전생을 모조리 봐드
이 거 참
야마다 선생 님은 <트릭> 과 <언터쳐블 님은 <멘탈 >을 통해서 리스트>를 , 패트릭 선 통해서 영능 생 ‘속임수’를 간 력 자 를 사 파하는 방법 칭하는 사람 을 들 의 알려주셨는 을 위해서 ‘점 데요, 한국의 집에 가서 제 시청자들 대로 점을 보 는 법’을 알려 주신다면?
하게, 확 명 은 문 질 하게! 실 확 은 답 대 사
야마다
내는 그건 돈을 나 말거나 해서 | 점을 믿거 점을 본다고
에서는 거죠. 한국 , 람 마음인 고 들었지만 분들이 없다 는 하 칭 사 바 영능력을 돈만 갖다 거나, 괜히 로 보고 싶 그래도 제대 문’을 잘해 스러우면 ‘질 아닌가 의심 이 것 는 소중한 것 치 ‘이번 달에는 예를 들어, . 다 니 을말 합 야 는 분이 운 점을 봐주시 ’고 다 된 계나 을 잃게 달 동안 시 까요? 그 한 볼 해 정 가 해줬다고 사람이나 애 있고, 친한 버릴 수도 소중한 것 지갑을 잃어 겠죠. 그러면 을 수도 있 죽 이 물 있겠지 동 완 고 할 수도 점이 맞았다 그 니 으 었 수 없는 을잃 았다고 할 않았으니 맞 지 하 말 소 만, 뭔지 하다, 이런 마음으로 용 은 싶 고 믿 거죠. 괜히 하죠. ’ 말은 리 하면 곤란 매하게 짚는 네에서는 ‘애 동 리 우 제가 | 릭 패트 희 아버지랑 . 그래서 저 다 니 습 않 전부 통하지 에는 며칠 활을 할 적 생 사 술 령 정구를 놓 떠돌이 심 한 뒤에 수 인물을 파악 고 하 사 답 그 사람의 터 을 하거나, 치료하는 척 을 병 그러 치 불 고 척을 했죠. 로 파악하는 으 력 능 영 술사가 문제를 를 끄는 심령 역에서 인기 전 국 . 미 나 제가 이었습니다 을 읽기’ 때문 정 ‘표 은 것 분, 최근에 될 수 있었던 을 입은 여성 에 회색 정장 줄 앞 맨 아니지, , 자 ? 할머니… 돌아가셨죠 서 께 분 운 가까 요? 돌아가셨군 슬 할아버지가 정이 그렇게 그렁) 제 표 렁 그 이 물 방청객 | (눈 신 것을 아 지가 돌아가 떻게 할아버 어 ? 요 가 픈 돌 셨나요? 데, 부모님이 핀을 꽂았는 흰 에 리 이 머 중 | 야마다 부모님 상 젊은 데다가 직 아 는 에 고 ‘할머 아가시기 없겠죠. 그리 리에 올 리가 화 라면 이런 자 변 가 없어 때 표정의 말끝을 흐릴 고 하 ’ … 니 것입니다. 로 넘겨 짚은 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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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겨짚기와 호응하기의 순서를 읽어라 야마다 | 패트릭 선생님의 전략은 콜드 리딩 (Cold Reading)이라고 할 수 있죠 . 모호한 말을 던진 다음 상대방의 반응을 보면 서 점점 더 답의 범 위를 좁혀가는 방법인데 , 살짝살짝 호응을 해 주면서 정말로 알고 있어 서 맞장구를 쳐준다고 생각하게 만들죠. 그런가 하면 아까 패트릭 선 생님의 얘기처럼 아버지와 둘이서 사전 답사를 하고 미리 조사를 하는걸 핫 리딩(Hot Reading) 이라고 하는데, 적극적으로 상대방의 생활을 조 사해서 완벽하게 아는 척을 하는 방법이죠. 이건 한마디로 사기죠. 복채보다 돈과 노력이 더 들 기 때문에 이런 일을 벌이 는 사람은 없답니다. 패트릭 | 제가 콜드 리딩의 본보기를 보여 드리죠. 이거참 선생님, 동네에 중국 집이 있었죠? 이거참 | 아 네, 진짜루라는 중국집인데 고등 학교 때 친구들이랑 땡땡이 칠 때면 빼갈도 시켜먹 고 그랬죠. 거기 짬뽕 국물 이 끝내줬는데…. 패트릭 | 맞아 요, 맞아요. 정말 맛있는 집이었죠. 그런데 거기 요즘은 주인 이 바뀌어서 맛이 별 로라면서요? 이거참 | 네. 아들 이 물려받은 뒤로는 맛이 예전 같지가 않아요. 그런데 어떻 게 아셨어요? 야마다 | 빠가 아냐? 한국에서는 골목마다 중국 집이 있고, 종종 주인이 바뀐 다며? 당신 표정을 보면서 말을 바꾼 거지.
겁주기나 결정타에는 반문하라 패트릭
| 한국에 오자마자 선 녀나 보살들 나봤는데요 을만 , 무써운 언 니들이 많았 어요. ‘~하 지 않으면 망 한다, ~하지 않으면 큰일 는 게 정말 난다’ 하 많드만요. 근 데 이게 알 고 보면 암 시의 기술인 거죠. 위협으 로 느껴지는 줘서 겁을 주제를 먹게 하고, 자신의 말을 믿게 하는 심리 전략이 랍니다. 이럴 땐 겁먹지 말 제가 일어날 고그문 경우 어떻게 벗어날 것인 어보는 게 좋 가를 물 죠. 야마다 | 전 한국에 오자마자 명 동이라는 데 광을 갔는데 관 , ‘도를 믿으 세요?’ ‘기가 시네요’ 하고 참 맑으 끈질기게 들 러붙는 사람 ‘혼기가 꽉 들한테 찼다’고 했더 니 가버리더 라고요. 나 중에 들으니 이분들이 사 람들한테 ‘조 신이 등에 상의 귀 달라붙어 있 다’ ‘승천을 못 을 위해 몇 한 조상 백만 원 내 고 제사를 지내라’고 따 라다니면서 겁을 준다고 하네요. 가끔 때도 그런다 점을 볼 고 하는데, 이런 ‘겁주기 사람’ 운운 ’나 ‘죽은 하는 점괘는 소용이 없거 명은 산사람 든요? 운 들의 이야기 니까, 결정 타로 겁을 주면 믿지 않는 것이 좋아요. 겁을 먹는 순간 복채가 좌르 륵 올라가는 건 일본이나 나 마찬가지 한국이 거든요. 이거참 | 업계 기밀을 폭로해주신 두 분 선생 께 감사드리 님 며, 방송을 여기서 끝내 겠습니다. 오늘 방송 내용을 요약 하면, 먼저 질문은 정 확하게 하고 모호한 답을 들었을 경우 체적인 내용 에는 구 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시 질문을 한다. 그 다 음에는 넘겨 짚는 말에 괜히 믿고 싶은 마음으 로 끌려가지 말고, 두려움 포를 주는 이나 공 확정적인 말 에 큰 영향 을 받지 말 라는 것이었 습니다. 점뿐만이 아 니라 살아가 면서 우리가 는 것은 ‘믿 알게 되 는 사람에게 는 증거가 필요 없고,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어떤 증거도 는 것입니다 소용없다’ . 점집을 고 르는 순간 인생이 달라 지는 것이 아니라, 점을 듣고 난 뒤 의 자신의 선택에 따라 인생이 달라 진다는 말로 치겠습니다 이만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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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문화로 보는 점
점, 내 귀의 캔디? 감히 말한다. 점이 미신이던 시대는 갔다. 현대사회의 점은 나같은 언니들의 심오한 취미생활이요, 기도빨 잘 듣는 도시형 종교생활이다. 20년 점집 역사를 자랑하는 에디터가 고백하는 ‘점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점을 믿는다”고 말하면, 세상 모든 이들이 뭐 저런 한심한 여자가 다 있느냐는 표정을 지을 게 뻔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사실이다. 나는 사 주는 유사과학이며, ‘점쟁이’ 언니 오빠들이야말로 이 각박한 세상,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사이키 카운슬러(psychic Counselier)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점집은 특별한 종교가 없는 나같은 이들에겐 고해성사의 전당이고, “자, 열 살 때로 돌아갑니다” 운운하는 일 없는, 정 신과 의사의 소파 같은 것이다. 나의 점집 순례는 역사가 퍽 길다. 고백컨대 대학교 입학 이후 스무 해 넘게 진행형이다. 솜털 보송보송한 스무살 ‘어린이’ 주제에 뭐가 그리 답 답했느냐고 묻는다면 사실, 겸연쩍다. 미래는 불확실하고, 시간은 남아돌던 청춘에게 점이란 그저 심심풀이였고 호기심이었으니까. 지금도 그렇듯이 이십년 전, 여대 근처에는 사주카페가 넘쳐났다. 그리고 우리가 던지는 질문이라는 건 너나할 것 없이 뻔했다. “어떤 직업이 어울 릴까요?” “결혼은 언제쯤 해요?” “남자는 무슨 일 하는 사람이에요?” 무속인들이 풀이해준 나의 사주는 대개 비슷비슷했다. 금(金)이 많으나 수(水)가 없다. 성품이 강직하고, 재주는 많지만 동토(凍土)에 묻혀 있어 초반에 고생이 많을 거라 했다. 목(木)도 부족하니, 종이와 가까운 일을 하면 좋다고 했다. 기자를 꿈꾸었던 내겐 나쁘지 않은 얘기였 다. 그러나 “결혼은 스물아홉에 하는 게 좋겠어. 일찍 가면 돌아올 수야”라던 예언(?)은 꽤나 비현실적으로 들렸다. 여담이지만, 그 예언(?) 은 맞았다. 맞선 보라고 안달복달하던 모친이 어째 잠잠하다 했더니, 어느 역술인이 ‘스물아홉 결혼설’을 얘기하더라고 실토했던 것이다. 그 리고 진짜로 난 스물아홉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들이 용한 건지, 자기 암시가 강렬했던 탓인지, 진실은 ‘저 너머에’다. 혹은 ‘달걀 먼저 닭 먼저’의 문제일 터니 넘어가자.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점의 구만리 역사가 시작됐다. 마음이 막막할 때,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난 언제나 ‘용하다’는 점집을 물어 물어 찾아갔다. 압구정 ‘박선생’에게 ‘전생점’을 봤고(나의 전전생은 선비에게 채여 성황당에서 목매 죽은 처녀귀신이었고, 전생은 중 국땅을 호령하는 상인이라 했던가?), 신내렸다던 무용가 출신 대학로 언니, 영화인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하다던 논현동 꽃선녀, 이대앞 김원장, 홍대앞의 타로 N선생… 수많은 이들의 나의 생년월일시를 보았다. 그들의 현상 진단은 대체로 족집게였고(“지금 당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사람이 있는데, 직책이 높아.” “언니가 마음이 싱숭생 숭해. 다 좋은데 언니 혼자 만족을 못해.” “사방이 막혀 있고, 뒤로 가자니 절벽이라….”), 그들이 던져주는 대안은 때론 흡족 했으나 때론 요령부득에 화만 돋웠다(“관이 들어왔으니 삼월엔 전직, 승진해. 그런데 결혼 안했으면 그 관이 남자일 수도 있 거든?”, “옮기면 짚신을 잃을 것이라 했어. 엉덩이 붙이고 있어. 그럼 좋은 소식이 와.”, “삼재가 들어왔으니 뭘 해도 좋지 않거 든. 이럴 땐 가만히 있으라고, 언니야.”)
세상 모든 역술인은 정신과 의사다 돌이켜보면, 그들이 엉덩이 붙이라고 말했다고 그대로 따랐던 적은 드물었다. 결국엔 나는 내 욕망이 가리키는 대로 움직였다. 옮기지 말라 던 회사로 결국 옮겼으며, 그만두지 말라던 직장을 그만뒀고, 아기를 가지는 게 좋다는 말도 수년째 무시해오고 있다. ‘내 귀에 캔디’ 같은 점괘마저 안 들을 거면, 대체 왜 점을 보는 거냐고 혹자는 물을 것이다. 나는 답할 수 있다. 그들의 말을 들었기에 옮기지 말라던 회사로 옮 길 땐 기대치를 낮추었고, 왠만하면 리스크를 감수하려 했다고. 대신에 더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고. 삶은 고정되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 이며 그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건 우리 자신이라고. 뭐든 그렇지만, 진득이 하다보면 알게 된다. 이른바 내공이다. 그러면서 나는 점의 문구 하나하나에 목매지 않게 되 었다. 대신 역술인들과의 시간을 철저히 ‘상담’의 시간으로 여겼다. 지금 내가 왜 그렇게 조급해 하는지, 나를 둘러싼 주변환경이 얼마나 억압적인지, 그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사실, 역술인들이 다양한 말을 하지만 그들의 권고를 한 마디로 줄이면 그건 ‘보편적 진리’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 모든 역술인은 정신과 의사이다. 점이란 건 그런 것이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안개 속 세상. 이쪽으로 가면 육지가 있을 거라고 조금은 믿고 싶은 나침반 같은 것.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선택이지만, 세상 돌아가는 보편적 이치에서는 ‘사지선다’ 안에 넣어야할 선 택에 대해 귀기울여보는 것. 물론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결국 나밖에 없겠지만, 생년월일시라는 나만의 고유한 코드로, 그리고 내가 택한 한 장의 카드로 미래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희석할 수 있다는 건 조금은 반가운 일 이다. 점을 ‘삶의 나침반’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맹목적인 믿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맹목이 되는 순간 점은 미신의 영역으로 떨어진다. 예언을 기대해선 곤란하다. 그 어떤 신탁이 내려지든 선택은 우리 몫이다. 자기의 생을 들여다본다는 건 어려 운 일이다. 삼십 년째 정신분석을 받고 있다는 우디 앨런에게 물어보라. 아마도 죽을 때까지도 모른다는 답이 나올테니. 그저 점은 선택하기 전, 감안해야 할 하나의 가설로 받아들이면 족하다. 믿고 싶으면 믿고, 따르고 싶으면 따르라. 내키지 않으면, ‘주의할 것’ 정도만 기억해두고, 흘려버려라. 점을 보며 깨닫게 되는 건,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패턴’의 연속인가 하는 점이다.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하건 만, 대부분 비슷한 실수를 밟는다. 사주는 대개 그 패턴에 대해 경고한다. 저지르기 쉬운 실수나 심리적 함정에 빠지지 않 도록 ‘경고’해주는 의미만 뽑아내도, 복채 값은 충분히 한다는 게 내 지론이다.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점은 잘 활용하 면 약이 되지만 아니면 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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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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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운세 스펙트럼의 현장 2010년을 맞아 ‘스트리트 H’의 인턴 에디터 K양과 홍대앞에서 용하다고 소문난 사주, 타로 집을 몇 군데 찾아 직접 신년운세를 보았다. 운세 마루타가 된 K양의 프로필은 1986년 7월 1일 생으로 태어난 시각은 오전 9시경. 사주와 타로, 점성술에 따라 한 사람의 운명을 살펴보는 ‘스펙트럼’을 함께 들여다 보자.
재미난 조각가
E1
Tel 02-3447-5155 http: blog.naver.com seraba
타로 & 사주
DE3
Tel 010-6273-8825
사주 타로 (식스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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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10-9170-5782
홍대앞 놀이터 골목 이층에 위치한 사주카페 ‘재미난 조각가’는 입소
홍대 주차장길 사거리의 카페 ‘니가 그리운 날에’ 건너편에 위치한 ‘사
365번지 길거리에는 옷가게 사이사이 사주와 타로를 보는 곳이 많다. 그
문은 물론 잡지와 신문에도 여러 번 소개된 ‘운세 스팟’으로 명성이 자
주&타로’. 타로와 사주 전문가 다섯 명이 상담해준다. 홍대앞의 특성
중 스타벅스 맞은편 ‘식스센스’에는 세 명의 사주 타로 전문가가 있다. “타
자하다. 아기자기한 실내에 스파게티와 볶음밥이 맛있어서 만남의 장
상 20대에서 30대 초반의 손님이 대부분이고, 상담 내용 역시 애정운
로는 심리상태를 파악하여 심리 치료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길흉을 점
소로도 사랑받는 곳이다. 재미난 조각가에서는 사주뿐만 아니라 타로
이 대세고, 진로에 대한 질문도 많은 편이다. “사주는 단순히 점이 아니
치기 보다는 음양을 따지는 것에 가깝다”고 양지훈 상담가는 말한다.
와 주역에서 나온 육효점, 신내림 받은 무당의 신점, 영적 예언가 등 분
라 일종의 철학으로 사주로 인해서 결정되는 것이 80% 정도라면 환경
이곳에서는 타로를 메이져카드와 마이너카드로 나누어 손님이 선택하
야별 전문가들이 상담을 해준다. 음료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면 마일리
적 요인은 20% 정도다. 타로는 상황에 따라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게 하고 있다. 메이져카드가 상징하는 것은 현실이고 마이너카드가 상
지 카드에 포인트 적립해 주는데, 카운터 옆 예쁜 유리 수공예품을 선
대답을 얻는 것으로 점의 성격이 강한 편이다. 꼭 미래의 운세를 알아
징하는 것은 무의식인데 두 카드를 섞어서 뽑게 되면 현실과 무의식이
물로 받아가는 것부터 사주 무료 서비스 등 푸짐한 선물도 기대해볼 만
본다기 보다 상담을 통해 정신을 치료한다고 보는 것이 좋다”고 지현선
정반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곳 역시 연애운을 보는 손님이 가
하다. 음료는 보통 5,000원~6,000원, 볶음밥과 스파게티는 8,500원
생은 말한다. 타로는 한 가지 질문 당 5,000원이고 좀 더 자세한 상담
장 많으며, 취업운이나 재운 신년운세에 대한 상담도 잦은 편이다. 질문
이다. 사주는 기본 상담이 1만2,000원, 신점은 2만 원, 타로는 질문하나
을 원한다면 1만 원이다. 사주는 질문이나 상담가에 따라 조금씩 다르
하나에 5,000원, 질문 3개에 1만 원 정도이고, 사주 기본상담은 1만 원
에 5,000원이다.
며 보통은 5,000~2만 원 선이다.
이며 질문 하나당 5,000이다. 종합 상담은 2만 원이다.
심전법사가 풀어본 K양의 사주
지현선생이 살펴본 K양의 미래
양지훈 상담가가 해석한 K양의 타로
태양의 기운을 타고 났지만 태어난 시간이 조금 늦어 태양을 구름으로 가린 사주.
태양의 사주로 태양은 우주 만물을 비추기 때문에 봉사정신이 강하고 사람 보는
공연기획을 하고 싶어 하는 의지와 집념이 강한 편이다. 그렇지만 내면에 이 일
에너지가 많고 밝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늘 바쁘게 움직이지만 구름이 가
눈이 있어서 사람을 잘 끌어온다. 태양이 두 개가 있는 사주로 주위에 경쟁자가
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불안감과 갈등이 있다. 일을 묵묵히 하다가도 한번
리고 있기 때문에 끝이 흐지부지한 성향을 보인다. 이 사주는 엔터테이너의 성향
많은 편이다. 경쟁자가 많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기가
화가 나면 스스로를 제어하기가 쉽지 않고,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기 때문에
와 기획력이 있는 것이 특징. 태양의 사주로 빛을 가까이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힘들다. 사람을 밑에 두고 일하는 CEO가 어울리고 에너지가 넘쳐서 한 가지 직업
대인관계를 조심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진로에 대해 의심이 드는 시기가 올 수
플래시가 터지는 카메라 근처에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공연 기획 쪽 일에
보다는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이 좋다. 18세부터 27살까지 좋은 사주로 편한 생
있는데 이를 잘 넘기면 공연기획 분야의 일을 무리없이 잘해 나갈 수 있을 것으
관심이 많으나 방송국 PD, 취재 기자나 작가 등의 직업도 괜찮겠다. 18세 이전에
활을 해 왔지만 이후에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로 보인다.
는 본인의 능력에 비해 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28살 이후부터 20년간 돈이 들어
보인다. 말년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사주에 말이 두 개가 있어 돌아다니는 것을
온다. 그러니 결혼은 28살이 넘어서 하는 것이 좋을 듯. 48세에 명예가 높아지는
좋아한다. 남자라면 좋을 사주이지만 여자치고는 스케일이 큰 편. 본인이 희망하
데 불의 기운이 세서 젊었을 때 에너지를 다 소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건강 등의
는 문화기획 일을 하는 것은 어울린다. 물이 있는 곳으로 가면 좋은 인연을 만날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밝은 기운을 살려주는 흰색이 어울리며 백금, 은, 다이아몬
수 있으며 배우자는 군인이 어울린다.
드로 된 액세서리가 행운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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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홍대앞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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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 나쁜점, 이상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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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한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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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 박현정 지도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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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조사 | 서정우, 윤미영 DooDoo STOR 1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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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자 인 | 장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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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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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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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문화 공장장을 만난다
김명한
가구 콜렉터에서 문화생산자로 거듭나다
aA 디자인 뮤지엄 관장
‘가구에 미친 사나이’. aA 디자인 뮤지엄 김명한 대표 앞에는 이런 수식어가 붙는다. 그러나 이 말은 왠지 흡족치 않다. ‘가구’에만 한정짓기엔 디자인 전반에 걸친 그의 내공이 차고도 넘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자 두팔 걷어붙 였다는 그와의 유쾌한 신년대담.
2007년 aA뮤지엄의 오픈 소식은 엄청난 화제였고, 지금
지 못한 문제를 다르게 해석하는 거죠. 바로
1월에 <캐비넷>이란 잡지를 냅니다. 디자인 라이프 매거진으로 창간호
도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창조적 모방입니다. 얼마 전 <아바타>를 봤
에는 해외의 숨겨진 디자인 고수 20인의 인터뷰가 담깁니다. 우리나라
는데 끝내줘요. 그런데 인터넷에 보면 일본만
는 필립 스탁이 제일 유명한 줄 알잖아요. 그런 협소한 시야에서 벗어나,
화를 베꼈네 어쩠네 해요. 카메룬 감독은 10년
정말 위대한 우리 시대의 디자이너, 장인들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귀뜸
동안 그걸 자기 식으로 해석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하자면 프랑스 국립가구제작소의 피에르 폴랑을 비롯해 세계 최초 리
가구를 전시해두는 데 그치지 않고, 오감으로 즐기는 이런 공간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우리가 처음일겁니다. 재 미난 건, 작년부터 이런 유형의 공간이 세계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아니, 십년 넘게 같이 봐놓고 우린 뭐했습니까?
는 점이죠. 사람들이 이런 공간을 얼마나 원했는가 알 수 있는 거죠. 왜
빙 아티스트라 할 수 있는 영국 콘린 그룹의 프리실라 칼루치오 등이 등장합니다. 그 외에 컬처매거진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도 진행
이런 공간이 각광받느냐. 그건 세대별로 문화가 축적된 결과입니다. 문 화라는 건 세대별로 편식을 하기 마련이죠. 그렇지만 시기별, 장르별로
국내 최고의 디자인뮤지엄이 홍대에 있다는 건 축복입니다. 김 대표는
중이고요. 아울러 5월에 홍대 aA 뮤지엄의 본격 출범이 있고, 삼청동에
기획전 하듯이 보는 건, 도움이 안되죠. 일상에서 비교 분석해볼 수 있
홍대의 터줏대감이신데, 홍대만이 가진 힘이 무엇이라 보십니까?
도 곧 같은 이름과 컨셉트의 숍을 내려 합니다.
는 공간이 절실했던 겁니다.
개체들이 굉장히 유기적이에요. 또 타인을 인정할 줄 알아요. 선의의 경 쟁과 질투는 있지만, 커뮤니티 안에서 도움을 주고받는 문화가 있어요.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서도 그런 세대별 편식이나 성향을 읽으실 수 있
강남엔 그런 게 없어요. 어려서부터 같은 학군, 동네에서만 커서 배타적
으신지요?
이죠. 새로운 사람을 받아주질 않고, 오래된 이들은 대접만 받으려
한국인들은 일단 푹신한 거 좋아하고, 독립적 공간을 선호합니다. 그런
고 하고. 이 동네에 오래 살다 보니, 모든 게 짠하고 소중해요.
너무 바빠지셔서 ‘아지오 사장님’시절이 그리우시겠습니다. aA를 시작하고 잃은 게 많아요. ‘아지오 아저씨’로 살 때가 좋았죠. 이젠 너무 알려져서, 사생활이 없어져 죽겠다고 마누라와 맨날 불평합니다(웃 음). 후배들이 성장하면 미련없이 넘
데 여긴 파티션이 없으니까, 최대한 구석으로 가요(웃음). 남을 의식하 는 문화 때문이지요. 반대로 외국인들은 트인 데 못 앉아서 난리입니다.
잡지 사업을 시작하실 거란 소문이 있던데, 올 한해
그들은 ‘어필’의 문화니까요. 지역별로도 다르죠. 강남은 디자인보다 편
계획이 궁금합니다.
겨주고 가야죠. 정리 | 정지연
안함과 안락함을 따져요. 쿠션이 없는 의자라도 내놓았다간 불평이 쏟 아집니다. 20년 넘게 콜렉션에 ‘올인’하셨습니다. 제품에 대한 눈이 남다를 거 같 은데요. 적어도 성공하지 못한 디자인은 알아볼 수 있게 되었죠. 성공한 디자인 은 조형성, 시대성, 그리고 가격의 장점이라는 3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 다. 가격은 곧 대중성을 의미합니다. 순수예술과 달리 실용성을 갖추지 못하면 상품성이 떨어지는 게 상업디자인의 숙명이거든요. 요즘은 디자 인 제품들의 예술성이 인정받아 오브제로서의 역할 또한 기대받는 추세 이지요. 뛰어난 디자인을 창조해내고, 그 디자인을 알아봐주는 일 모두 ‘취향’과 서로 연결된 듯 보입니다만. 그렇죠. 디자인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자신만의 취향 을 갖고 독창적인 작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환경이 없으면 안 목 있는 고객이 탄생할 수 없고, 디자인 역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해 사라져버리죠. 본질을 볼 줄 아는 고객이 적으니, 겉모양만 보는 거에요. 말초적 콘셉트와 마케팅에만 의존합니다. 유명한 게 제일 좋은 줄 아는 거죠. 그러니까 환경이 제일 중요합니다. 토양이 마련되고, 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 그리고 교육을 통해 신념을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를 보세 요. 토양과 환경이 없으니 신념이 뿌리내릴 수가 없지 않습니까. 신념이 란 자기 확신입니다. 그러니 자기 가치를 알고, 인생을 걸겠다는 확신으 로 움직이는 디자이너가 드문 겁니다. ‘카피 제품’은 안 된다, 동대문표 가구라도 오리지널을 사라고 주장하시잖아요. 내 마음에 드는 가구를 들이고 싶다는 건, 욕망과 허영의 문제입니다. 아주 중요한 부분이에요. 그 런데 그걸 경제 사정에 맞춰 가짜로 다루면, 마음 에 병이 듭니다. 전 디자인 전공 학생들을 만나면 무의식적으로라도 그 가짜 욕망과 손잡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나중에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옵니다. 우리나라는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너무 약해요. 법적인 강 제가 아니라 개인의 윤리적 도덕적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aA 디자인 뮤지엄 카페 카피의 문제와 더불어 오리지낼리티, 즉 독창성의 문제도 있는데요. 창조적 모방이 필요하죠. 하늘 아래 새로운 걸 찾는 게 너무 어려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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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아닙니까. 업계용어로 리디자인(redesign)이란 말은 그대로 베낀다는 게 아닙니다. 전작을 현 시대정신에 맞게 재구성하며, 전작에서 해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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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on th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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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에서 만난 사람들
박민아
2010 DIARY 스티커와 스탬프로 기분을 담는다 2010년 당신의 다이어리는? 이미지가 많고 화려한 것보다는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 에 몰스킨으로 골랐다.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으로 일정의 분량과 주기에 따라 daily, weekly, monthly로 고를 수 있고, 하드커버, 소프트 커버 등 개 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내 다이어리는 하드커버 daily 포켓 사 이즈인데, 디자인이 정해져서 나오는 다이어리가 아니라서 ‘박민아표’ 다이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생
어리로 꾸밀 수 있어서 좋다. 다이어리를 꾸미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어렸을 때 스티커 북을 모을 정도로 스티커를 좋아했다. 캐릭터 스티커로 다이어리의 심심한 빈 공간을 꾸미고, 문구가 적힌 스티커로 그날의 기분 을 표현한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다이어리를 펼쳐볼 때 한 눈에 그때의 상황을 알아볼 수 있어서 좋다. 스탬프를 사용해서 꾸미기도 하는데, 빈티 지한 정감을 내서 좋아한다. 다이어리에는 주로 무엇을 기록하는가? 다이어리를 일기장처럼 사용하기도 하지만 간단한 메모를 하거나 꼭 해야 할 일과 약속을 적어두기도 한다. 학교에서 제출해야 할 레포트나 숙제 등 을 적기도 하고, 라디오를 듣다가 좋은 노래가 나오면 메모해둔다. 평소 공 연 관람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공연에 대한 감상을 적은 뒤 티켓을 붙여 두기도 한다. 다이어리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장점과 단점은? 요즘엔 핸드폰에도 일정을 기록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아직까지는 내 손으로 직접 글씨를 쓰고 다이어리를 꾸미는 것이 좋다. 날마다 꾸준히 기 록하는 것이 힘들고 귀찮을 때도 있지만, 시간이 흘러 다이어리를 펼쳐 보 았을 땐 나의 역사를 담은 나만의 책을 가진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하다. 당신에게 다이어리는 어떤 의미인가? 시간관리를 잘 못하는 것이 고민이었는데,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한 후부 터 할 일을 미리 계획하고 차분하게 정리하게 되었다. 다이어리는 이제는 어딜 가도 들고 다닐 정도로 나의 일상과 함께 하는 중요한 필수품이다.
양현미
새내기 직장인의 ‘전략노트’ 2010년 당신의 다이어리는? 지금 쓰는 건 임시다. 대학생 때는 2만 원대의 다이어리로 만족했지만, 지 금은 직장인이 되었으니 가격이 좀 높더라도 소장 가치가 있는 가죽 커버 로 장만할 생각이다. 현재 씨오디에서 북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데, 학생 때와는 달리 하루의
북 디자이너(씨오디)
일정과 주간일정, 월간일정 등으로 용도와 성격에 따라 구분해서 쓰는 ‘전 략’을 몸에 익히는 중이다. 달력에는 기념일을 표시하고 하루와 일주일의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케쥴러는 업무 관련 내용이 중심이다. 그리고 다이어리는 내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과 계획을 기록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언제부터 다이어리를 썼나? 그리고 다이어리를 선택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대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클래식한 느 낌과 디자인을 좋아한다. 내지에는 그림도 가끔 그리기 때문에 사진이나 복잡한 패턴이 들어간 건 피한다. 다이어리에 주로 쓰는 내용은 어떤 것인가? 그리고 나만의 기록방법이나 꾸미는 노하우가 있다면? 약속이나 일상을 정리하기도 하지만, 주로 과제나 일에 대한 기록이 많다. 마감과 중간계획 등을 차근차근 정리한다. 책에서 본 좋은 글귀도 옮겨 적 어두고 틈틈이 본다. 그리고 앞서 얘기했듯이 스케줄러, 다이어리, 달력 3 가지로 용도별로 정리해서 기록하기 때문에, 기록방법을 달리하는 편이다. 이를 테면 다이어리는 글 위주로 정리하는 편인데, 중요한 일에는 나만이 알 수 있는 표시(점선 마크)를 이용해 강조한다. 다이어리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하루의 마침표를 찍는 느낌? 한 달을 보내고 다이어리가 꽉 차 있으면, 성 취감이 느껴진다. 하루하루 보다 보람차게 지내게 된달까? 내게 다이어리 는 하루의 소중한 기록인 일기장, 업무적인 도움을 주는 매니저나 다름없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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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지연 | 사진・김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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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on th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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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에서 만난 사람들
intage Shop
“삼겹살과 소주에 반했어요”
<나물 먹는 곰>이 있는 솔내6길이 패션 스트리트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 거리에서 2009년 12월에 오픈한 ‘salut’는 텍스타일을 전공한 김유선 씨와 프랑스 남편 찰스 스탠튼씨가 함께 차린 공간. 볼드한 디자인의 빈티지 액세서리가 모자와 가방 등 독특한 소품과 어우러 진 공간 디스플레이도 멋지지만, ‘훈남’ 찰스의 존재 때문에 더욱 화 제다. 이들은 5년이라는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따끈따끈 한 신혼부부다. 낮에는 연세대학교 ETP 프로그램을 다니며 한국기 업으로의 취직을 준비하고, 오후엔 아내의 일을 돕는다는 찰스를 만 나보았다.
두분이 결혼한 사연이 궁금해요.
5년 전에 KAIST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친구들과 어울린 자리에서 유 선을 만났어요. 그때부터 연애가 시작된 거죠. 카이스트 한 학기를 끝낸
후 프랑스로 돌아가야 했고, 1년 후에 다시 전북대학교로 올 수 있었어요. 이메일과 국제전화, SN 등으로 장거리 연애를 했죠. 유선이 절 보기 위 해 프랑스로 온 적도 있고요. 한국에서의 생활에 만족하나요?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다이내믹한 분위기도 좋고…. 특히 삼 겹살과 소주에 반했어요. 일 끝나고 아내와 한잔 기울이며 이런 저런 얘
기하는 건 즐거움이죠. 저희는 ‘구이가 구이가’에 자주 가요. 싸고 맛있거 든요. 가끔 이층에 있는 바 ‘SKA’나, 이자카야 ‘E ISU’도 좋아해요. 고향이 그립진 않아요?
친구와 가족이 보고 싶죠. 한국음식을 좋아하니까 특별히 향수병 같은 건
intage Shop Salut s Co-Owner
harles Stanton
Solnae6-gil alley of Hongdae-ap street is being transformed to a lovely fashion street. Out of many shops there Salut’ a fashion store stands out with its uniqueness. Besides gorgeous space display where special items like vintage accessories in bold design are mingled with hats and bags the most distinctive factor of this shop is the co-owner Charles handsome and nice guy. Salute’ opened in December 2009 was founded by Kim Yu-Seon who ma ored textile and his French husband Charles Stanton. They are a newly-wed couple who ended up with marriage after long-distance and long-period love for ve years. Here is the interview with Charles who attends ETP program in Yonsei University during the daytime preparing for getting a ob in one of Korean companies and helps his wife working in the afternoon.
How did you two get married It was five years ago that I met u-Seon in a party with friends while I was attending KAIST as an exchange student. That s when our love started. I had to go back to rance, and came back to Korea to eonbuk University after one year. We kept our relationship going on through e-mail, international phone-calls and SN. u-Seon visited rance twice to see me. Are you satis ed with the life in Korea I like Korea s tasty foods, kind people, dynamic moods… Especially I am fascinated with samgyeopsal and soju. It s a big pleasure to have a drink with my wife after work, talking about one thing or another. Especially, Guiga Guiga is my favorite place, since it s cheap and delicious. We go to SKA , a bar in the 2nd oor, and E ISU izakaya once in a while. Don’t you have any homesickness Of course I miss my friends and family. I don t have any particular homesickness because I like and get used to Korean foods, but I miss Raclette in this chilly day. ou know, rance is famous for cheese, and Raclette is a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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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 with melt cheese on it. It is so delicious, but I am just reminded of it occasionally since I can t have it here in Korea.
없는데, 이렇게 추운날은 하클레(Raclette)가 생각나요. 프랑스는 치즈 가 유명하잖아요. 치즈를 녹여 생햄 위에 얹어먹는데, 참 맛있어요. 이곳 에선 먹을 수 없어 가끔 생각이 나요.
가게를 참 아기자기하고 멋스럽게 꾸몄는데, 누구의 취향인가요?
기본적으로는 유선의 아이디어죠. 벽에 페인트 칠하고, 소품 구해서 달
고, 붙이고 모두 함께했어요. 큰 돈 들어갈 일을 모두 몸으로 때워서, 인테 리어 비용은 그리 많이 들지 않았어요. 예전부터 유선은 자신만의 빈티지
숍을 갖고 싶어했고, 그 과정을 도울 수 있어 기뻐요. 이곳의 액세서리들 은 전부 미국에서 들여왔어요.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요. 3 ~5년 정도 근무한 후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길 희망하고요. 유선도 물론 같이 가야죠. 대신 숍은 계속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 아마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지내지 않을까 싶어요. 취직하려 면 한국어를 잘해야 하는데, 오! 한국어, 너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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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지연 | 글・임경현 | 사진・김장현
salut는?
빈티지숍 으로 프랑스어로 ‘건배’를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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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shop is so charming and stylish. Whose taste is it asically, they are u-seon s ideas. We did all the work together -painting the wall, nding proper ornaments and decorating the wall with them, and so on. We did most works for ourselves, otherwise it cost us a lot for interior decoration. u-Seon has wanted to have her own vintage shop for a long time, and I am so happy to help her during the process. All the accessories here are imported from the US. What is your future plan I want to get a job in one of Korean companies. I wish I could go back to Europe after three to five year work experiences in Korea. Of course u-seon should go with me. Instead, we might have to go back and forth between Europe and Korea as she wants to maintain the shop. To get a job in Korea, I have to be good at Korean language, but Korean is too dif cult. H
빈티지 코스튬 엑세서리 숍. 귀고리부터 모자, 클러치, 헤어밴드 등 개성 넘치는 아이템이 많다. 눈썰미 좋은 주인이 직접 미국에서 바잉한 빈티지 제품들로 다른 곳에 없는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빈티지풍으로 연출할 수 있는 독특한 디테일의 원피스들도 구비돼 있다. 귀고리는 2만원대, 모 자와 헤어피스는 1만원대, 원피스는 3 ~5만원대. 문의 | 070-7796-7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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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in English
Th e Scr a t of k or an ‘J om’
eom fortune-telling ’a factor of Korean traditional culture
Religious life in Urban Area Substitution of Counseling and Mental Therapy
When eom’ is mentioned you would recall virgin fortuneteller’ of Miari village or ascetic’ of Gyeryongsan mountain but the Korean traditional eom’ is varied in terms of types and usages which include ayeon gwansang eom’ for tunetelling obser ving natural phenomenon and finding out destiny fortunetelling through animals and plants fortunetelling by dream interpretation fortunetelling by human behavior fortunetelling through ghosts fortunetelling through face reading fortunetelling through yin and yang. ayeon gwansang eom’ fortunetelling observing natural phenomenon and finding out destiny is a method to predict future by catching the changes of natural phenomenon ranging from celestial changes like total eclipse to changes of water and land. Fortunetelling through animals and plant is a way to predict good luck or bad luck through behavior of animals timing of dog barking or bird singing flower blooming and leaf sprouting. Dream fortunetelling is regarded as dream interpretation these days and it makes symbolic interpretation’ through events and animals & plants appearing in your dream. Human behavior dream is known as nong eom’ agricultural fortunetelling that people used to do at the beginning of the year. It was used to predict whether to have good harvest or bad crops or whether to have good wind and weather based on victory or defeat of Korea’s traditional game stone missile playing tug-of-war cha eon nori occasionally translated as Juggernaut Battle is a traditional Korean game usually played by men originating in the Andong region uibul nori fire can rolling game after nishing harvesting etc. The most outstanding eom is ghost fortunetelling which belongs to the realm of experts’. Ghosts possess someone to let others know their future directly. Generally this type of eom is done by special types of shamans called gangshin mudang myeongdu dong a eombachi etc who are possessed by ghosts and becomes capable of predicting future. Some shamans use tools like rice coins abacus etc. to understand ghost’s intention and predict future. On the other side some trained experts’ do eom’ like gwansang face reading and sa u fate interpretation through birthday interpretation . Gwansang eom face reading fortunetelling is supposed to determine one’s fate through body features. All the body parts serve as the base of analysis- si e color wrinkles of eyes eye brows nose lips ears as well as head foots hands and belly etc. Sa u is a methodology to predict good luck or bad luck through calculating year month day and time of birth as gan i statistical interpretation using many codes derived from yin and yang . It is called sa u’ meaning four pillars because human beings are likened as a house and each of year month day and time of birth as four pillars of the house. It is also called pal a’ meaning eight letters as each of four pillars are composed of two letters ending up with eight. Sa u and pal a are regarded to contain all the fates of human beings and therefore sa u pal a is synonymous with your destiny.
Korea’s fortunetelling industry is outstanding in terms of volume and popularity compared to other countries. You can find fortune teller’s house hidden in villages of every university which is regarded as the place where most intelligent and rational people live. You can also nd daily horoscope or Chinese odiac fortunetelling service in every newspaper and maga ine. Clearly they are counterevidence that Korean people are so unstable and worried about future. Then why do Koreans go to fortunetellers’ Heavy feeling and stuffing heart will be possibly relieved even ust a little ust for fun to get a reference before making important decisions . These are answers of respondents. Yes the reasons why people go to fortunetellers’ are curiosity about uncertain future. Whether to pass or fail exams whether to get a ob or not whether to get married with the guy or not Many people are wandering around seeking for someone who can give them speci c and positive answers about something that has yet to happen or might happen in the future. Koreans regard eom’ as neither science nor superstition. They rmly believe that eom like sa u is a kind of quasi-science and psycho counseling that soothes mental problems. Jeom serves as confession to those who have no special religion or as a sofa of mental doctor but no one hypnoti es you by saying ok let’s go back to the time when you are ten years old’. More and more people take eom’ as a way to control their hearts and direct themselves for positive side rather than ust following the results of fortune te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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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eom’ is ust like a compass that you want to believe to nd destination in a ha y world that no one tells where to go. While trying to do things more enthusiastically when eom says a good luck and trying to throw away vanity and greed about things when eom says a bad luck people believe that their life will be better and more tranquil. Because what is important is that eom can enable you to estimate the direction of your life right now with your own unique energy and temper based on your own codes from year month day and time of birth. And then you will keep going on the route of your life and think life is not xed but going on and it is me who moves the wheel of life. The choice is mine whatever oracle I receiv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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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ghbor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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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숨겨진 이야기 속닥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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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미래가 집약된 ‘형태’를 위하여 한국 모형제작의 산 증인 ‘기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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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기흥성’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만큼 한국 모형의 대표명
시작되고, 도로와 교량 같은 대규모 토목공사도 많았죠. 당
사이자 고유명사가 된 ‘명인’ 기흥성. 한국 현대 건축사의 살아
시에는 지금보다 기술이 떨어지니, 모형을 하는 입장도 신
있는 역사이자 문화재 복원의 과정 그 자체인 그를 만나, 모형
중하던 때였고요. 공사를 따내기 위한 프리젠테이션용, 설
을 둘러싼 ‘모험과 성취’를 들어봤다.
계나 공법을 검토하는 용도, 내구성이나 안전성을 살펴보 려는 용도 등을 모형으로 충족시켜야 했으니까요. 그렇게
건축 디자이너에서 모형의 ‘개척자’로
45년을 보내니 국내 건축물,토목과 유적 복원,보존용 모
2010년 월드컵의 개최지인 남아공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의
형의 70%를 우리가 제작하게 되었죠. 이렇게 많이 만들었
시청. 이곳에는 축구광으로 명성이 자자한 현지인들의 찬탄을
으니 대표작은 뭐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제까지 살
금치 못하는 한국의 ‘선물’이 전시되어 있다. 월드컵 구장인 퍼
아온 인생에서 지우거나 뺄 수 있는 것이 없잖습니까? 이
스펠트 스타디움을 400분의 1로 축소한 모형으로, 한국을 대
작품들도 그래요. 모두 심혈을 기울여 만든 창작 예술이기
표하는 모형의 ‘명가’㈜기흥성이 제작한 것이다. 청기와 주유소
때문에 어느 하나만을 대표작이라고 하긴 곤란하죠.‛
에서 뒷길에 위치한 ㈜기흥성의 서교동 사옥은 세월의 정감이
그의 관심은 ‘앞으로 만들어질 것들’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
서린 붉은 벽돌 건물로, 길을 지나다가 간판을 보곤 ‘아, 저기가
다. 문화재 복원에도 관심을 기울여 독립기념관, 롯데월드
거기구나…’ 하는 사람도 많다.
민속관, 황룡사지 9층탑, 첨성대, 혼천의, 거북선, 중국 당
“서교동에 지금의 사옥을 마련한 것이 1979년이니까, 벌써 여기
나라의 장안성 도시 복원 등 역사와 문화를 담은 문화유물
서 40년 정도네요. 홍대앞에 세련된 건물도 늘고 뭔가 예술적
을 현재형으로 되살려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인 느낌이 들어서 좋지만 번잡스러워졌잖아요? 그래도 여긴 길 하나를 두고 조금 숨을 돌리는 느낌이랄까, 세련되어지면서도
축소와 복제 VS. 재현과 재창조
여유로워서 ‘거리가 참 좋아졌다’ 싶어요.‛
그렇다면 반 세기 가까이 손의 수고로움과 눈과 귀를 여는
1967년 한국기술개발종합공사에 입사한 것이 모형과의 첫 인
노력으로 ‘모형을 둘러싼 모험과 성취’를 계속해온 그에게
연이었고, 한국 건축을 일깨운 건축가 김수근과의 만남이 ‘명장’
‘모형’은 무엇일까?
의 출발점이 되었다.
“모형이 뭔가 작게 만들어서 어디 구경시켜주는 물건으로
“원래 꿈은 의상디자이너였지만 집안의 반대가 워낙 심해서 한
생각들을 하는데, 그건 일부에 불과해요. 건축모형을 만드
국기술개발종합공사에 들어갔죠. 저는 건축부의 디자이너로 설
는 것은 평면에 있던 설계를 입체로 만들면서 기능이나 구
계도면 담당이었는데, 이듬해인 1968년에 제1회 한국무역박람
조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고, 이런 점은 교량의 풍속실험이
회가 열리면서 ‘모형’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은 거예요. 지금의
나 자동차의 기능 검토, 선박의 유속실험 등에도 해당되거
구로공단 자리가 그 박람회장 자리거든요. 시절이 시절이라서
든요. 다시 말해 완성을 향한 프로세스를 거치는 동안 점
요즘 같은 재료가 있나. 도화지랑 면도날 가지고 애를 써서 그
검하고 방향을 검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인 셈이죠.
건물의 모형을 만들었죠. 그걸 본 건축가 김수근 선생님이 너무
문화재 복원도 그래요. 눈에 보이지 않던 역사를 찾아가는
좋아하시더니, 나중에는 오사카국제박람회 한국관에 전시할
과정을 돕는 것이죠. 모형은 설계도를 안다고, 손재주나 눈
경회루와 광화문 모형을 맡기셨지. 전통건축은 정말 모르는데
썰미만 좋다고 되는 작업은 아니에요. 이 설계가 어떻게 이
다가 한 달 안에 끝내자니 고생이 컸지. 전국을 돌면서 대목수
뤄지고 어떤 목적을 띤 것인지 이해하고, 이것이 완성되어
를 만나서 기초부터 배우고, 통금이 있던 시절에 밤새도록 작업
놓이거나 쓰일 때 어떻게 기능할 것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해서 ‘시끄럽다’고 경찰서에 신고도 들어가고 그랬으니까요….‛
이렇게 축소나 복제가 아니라 재현과 재창조로써의 모형 을 추구하는 ‘명장’의 행보에는 앎과 배움으로 채워져 있다.
‘모두가 대표작’인 명장의 45년
65세의 나이에 박물관학을 전공한 만학도이자, 국내 대학
이렇게 해서 꽃핀 기흥성의 재능은 한국 모형의 출발이자 원천
뿐만 아니라 중국 칭화대의 객원교수로 대륙에 한국의 실
이었다. 건축현상공모를 비롯하여 한국의 랜드마크가 된 건축
력을 전수하는 스승의 역할을 해왔다.
물들과, 1969년 한강개발계획을 비롯하여 오늘날의 세종시와
그의 남은 목표는 세계 건축가들이 각축을 벌이는 중국 대
송도해양신도시 등의 도시계획을 위한 모형을 통해 ‘대한민국
륙에서 인정받은 실력을 발판으로, 모형뿐만 아니라 전시
도시 및 건축 역사’ 의 한 부분이 되었다.
및 공간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는
제가 본격적으로 모형을 하던 때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Made in Korea를 넘어 Created by Korea를 기대
기회의 시절이었어요. 건축뿐만 아니라 도시설계가 여기저기서
해본다.
STREET in
록을 보면 ‘노예해방선언을 들은 흑인들의 기쁨도 이들만 못 했을 것’이라고 할 정도였다.
어져 관심을 끄는 제중원의 탄생과 서양의술의 도입에는 우
이런 역사의 변화를 담은 곳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의
리 근대사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이다. 이곳은 미국인 의료선교사 존
의료 선교사로 조선을 찾은 애비슨은 제중원에서 고종을 담
헤론이 전염성 이질로 사망하면서 조성되었는데, 이후 한국
당하는 의사로 장티푸스에 걸린 백정 박씨의 가족을 우연히
에 묻히기를 원한 외국인 선교사들과 그 가족의 공동묘지가
치료해주게 되었다. 임금님의 의사가 짐승보다 천대받는 백
되었다. 일제강점기의 탄압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해졌
정을 치료해준 것에 감격한 박씨는 복음을 받아들여 세례를
다가, 한국기독교 역사의 현장으로 복원된 이 묘지에 묻힌 사
받는 한편, 이름을 ‘성춘’으로 바꾸고 아들을 제중원의학교(현
람은 모두 414명. 연세대학교의 설립자인 언더우드 박사 일가
세브란스병원)에 보내게 되었다.
족, 배재학당을 세운 아펜젤러와 이화여전의 초대교장을 지
훗날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 된 박성춘은 ‘백정들도 인
낸 그의 딸 얄리스 아펜젤러, 숭실대학 설립자 윌리엄 베어드,
간으로 인정하여 평민과 같은 사회적 처우를 받게 해달라’는
양기탁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어니스트 베델, 등의
탄원을 제출하여 ‘갓과 망건, 도표를 입을 수 있는 권리’를 인
묘가 있다. 1992년에는 국내 최초로 결핵요양원을 세운 셔우
정받게 되었다. 당시 이들과 함께 활동하던 선교사 무어의 기
드 홀이 안장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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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립니다. street h@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
드라마 <제중원>의 그곳, 양화진
워진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 최근 드라마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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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거나 시시콜콜하거나 별것 아닌 호기심도 환영합니다. 홍대 주민 여러분의 열렬한 제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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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인 1885년 미국 선교의사인 호러스 알렌의 건의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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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매거진 <스트리트 H>는 홍대 주변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을 수집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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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길 Info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144번지 | 가는 법 지하철 2호선 합정역 하차 도보 2분 거리
2010.1.15 7:3 :53 PM
Neighbor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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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골목길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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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솔내6길 사진 | 장수비,이혜령 구성, 디자인 | 장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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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5
:37:20 PM
U TURE AGA INE for HONGDAE AREA
Street News
STREET
홍대앞 이모저모
Just Opened 가정식 요리와 카페의 만남 Cafe EAT
Movie 레즈비언 시네마를 만난다
해당한방병원 근처에 문을 연 카페 EAT. 요리를 좋아해 7년 넘게 각종 요
바바라 해머 특별기획전
STREET H
리 클래스를 섭렵했고 한식 전통요리로 학위까지 받은 전직 웹디자이너 이 지희 씨가 차린 공간이다. 제대로 만든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필 요하다는 생각에 오픈하게 되었다. 강원도 특산 나물인 곤드레나물을 이용한 곤드레밥(7,000원)과 돼지고기& 더운 야채 덮밥(1만 1,000원), EAT커리(9,000원)는 모두 최고급 제철 재료 를 활용해, 인공적인 양념을 최대한 배제하고 만든 정성어린 먹거리들이다.
01월호
메뉴판에는 없지만 그날그날 만드는 케이크를 기대하는 단골도 많다고. 또한 한 테이블에 한해 단체 예약도 받고 있다. 예산(3~5만원)안에서 전채, 아이공
본요리, 후식까지 맞춤 요리도 가능하니 프라이빗 파티를 원하는 이 들에게 안성맞춤. 100
레즈비언 시네마의 거장으로 약 100편의 작품을 제작한 바 바라 해머. 우리에겐 서울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대안 다
프라이드(8,000원)와 호주산 빅토리아 영국산 맥주인 런던 프라이드(
큐멘터리 <질산염 키스>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머는
빅터(5,500원)를 추천한다. 빅터(
70년대부터 16㎜카메라를 이용해 지배 이데올로기가 소외시 키고, 대상화해버린 레즈비언이라는 코드가 얼마나 모순인가
담백한 느낌을 살렸다. 커다란 두 개의 커뮤니티 테이블이 중앙에 놓여 안정
폭로하는 작업을 지속해왔으며, 그녀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
감을 준다. 영문소설을 흰 종이로 감싸 메뉴를 적어둔 아이디어 등 전체 인
술관과 파리 국제 필름 아카이브, 브뤼셀 국제 필름 아카이브
테리어를 맡은 플랫M의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에 소장돼 있을 정도로 그 역량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픈 12~15시 18~21시 월요일은 휴무 | 문의 02-322-7810
미디어극장 아이공은 자신의 몸을 이용해 레즈비어니즘의 섹
2010 01 15
간판의 타이포가 인상적인데, 백지에 글자만 오롯이 담겨 있는 소설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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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카 원두만 쓰는 커피(아메리카 커피 4,500원)도 좋
지만, 손수 담근 차들도 깔끔하다. 와인과 맥주도 있는데,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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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얼리티를 대변하고, 역사적 포지셔닝을 찾아가는 그녀의 작 품들을 싸잡아 ‘작가주의 영화’라고 분류해버리지 않고, 당당
Exhibition 미술로 바라본 범죄 ‘죄악의 시대’전
히 ‘레즈비언 영화’로 선포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아웃 인
한 사회의 가장 끔찍한 범죄는 그 사회의 모순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범죄자들은 악행
아프리카> 같은 장편부터 70년대 초기작품, 그리고 신작 중편
을 통해 역으로 그 사회의 숨겨진 폭력과 갈등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범
<제주도 해녀>와 <말이 아닌 은유>를 포함한 9편의 영화가 상
죄자들은 누구보다 행복을 절실히 추구하려는 인간적인 사람(콜린 윌슨)’이란 역설이
영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금요일 오후 8시마다 강연회가 열리
가능해진다.
며, 영화 관람객과 팜플렛 구매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대안공간 루프에서 열리고 있는 ‘죄악의 시대’전은 범죄와 사회의 관계에 대한 흥미로
있다. 티켓 5,000원.
운 조감도다. 기획자 김상우씨는 “범죄 보도와 범죄 영화가 넘쳐나지만 그 이면의 사회
일시 1월 13일~30일 | 장소 미디어극장 아이공
적 모순과 맥락은 사라지고 범죄를 1회성 오락처럼 소비하는” 세태를 보며 전시에 대
문의 02-337-2870
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전시장 입구의 ‘서울특별시 범죄지도’. 범죄현장을 뜻하는 빨간 스티커가 서울시 곳곳 에 붙어 있다. 그 옆엔 장편소설 두께로 세세하게 작성한 작가 정윤석의 ‘연쇄살인법 K
Book 살이와 벌이가 다르지 않은 삶
의 범죄일기’가 있다. 우리 이웃으로 존재했던 연쇄살인마들을 통해 일상 속의 악이 얼
행복한 밥벌이
대안공간 루프
마나 공공연한가 보여준다. 고교 졸업 앨범 속 동기들을 범죄수사용 몽타주 풍으로 그 린 박정원의 작품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나이 어린 철거용역 깡패의 뒷모습을 담은 노순택의 사진이나 강호순의 현장검증을 잡은 이상희의 사진은 당신은 과연 이런 폭
“친구들아, 밥벌이에는 아 무런 대책이 없다. 그러나
력과 죄로부터 자유로운지 되묻게 만든다.
우리들의 목표는 끝끝내
일시 ~1월 31일까지 | 장소 대안공간 루프 | 문의 02-3141-1377
밥벌이가 아니다”라고 김 훈은 ‘밥벌이의 지겨움’에 서 말했다.
Music 춥지만 집 밖에 나와야할 3가지 이유
그러나 여기, 17인은 다르 넥서스
춥다고 집에서만 꼬물거리기엔 좋은 공연들이 많은 1 월. 먼저 싱어 쿠이와 기타플레이어 김대호를 주축으 독성 강한 타이틀곡 ‘ ucky G’는 세련된 디스코 비
다”는 인디 밴드 국카스텐, “정말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트 속에 섹시한 보이스와 선정적인 가사가 거부하
였구나 하는 걸 느껴보고 싶다”는 만화가 최규석, “40살이 될
edia 제작. 앨범 발
때까지 붕가붕가에 소속된 모든 사람들이 18평짜리 임대 아
매 기념공연이 1월 23일(토) 오후 8시에 프리버드에
지 못할 매력을 풍긴다. upper
파트 하나씩 얻고 보험료 납부하는 정도의 돈을 번다는 게 목
서 열린다(문의 02-335-4576). 1월 29일(금) 라이브클럽 쌤에서는
표”라는 붕가붕가 레코드의 고건혁 대표. 이들은 벌이와 살이 가 다르지 않은 삶을 꿈꾸며, 그것을 위해서 현재의 불편을 즐
크의 선두주자 세렝게티와 노리플라이, 기대주 데이브레이크와 칵스가 함께한다. 클럽
겁게 받아들인다. 이들 17인의 인터뷰는 ‘대학 졸업은 곧 취직’,
데이 프로그램이다. 101명의 공연기획의 4번째 ‘사이키델릭 팩토리 쇼’는 끝내주는 라
‘내 집은 마련해야 하니까’ ‘남들 다하니까 나도 한다’라는 이유 상상마당
이 똘똘 뭉쳤다. 2월 6일(토) 오후 4시 상상마당 라이브홀 예매 1만8,000원. (문의 http //club.cyworld/indie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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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편집장, 차선아 에디터, 권형민, 박민아 객원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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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현
copyright 2009 <스트리트 H>에 실린 내용은 저작권법에 의 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지음 홍희선・김대욱 | 출판사 넥서스 | 가격 1만3,000원
<스트리트 H>의 표지를 맡아주세요! 2010년을 맞이해 새롭게 변신할 <스트리트 H>가 표지 를 장식할 작가를 찾습니다. 사진 작업, 콜라주, 일러스 트 등 장르에 관계 없이 개성있는 작업이면 환영합니 다. <스트리트 H>는 오는 3월부터 호마다 테마를 정해 서 표지작품을 공모/게재 해나갈 예정입니다. <스트리 트 H>의 새 얼굴을 책임질 여러분의 크리에이티브한 작 업과 화끈한 참여를 기다립니다. 아래 이메일로 연락해 주세요. 이메일 street h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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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콕 쑤신다. 열정적으로 미쳐보라고 충동질한다.
허경미
로 재미없는 일과 삶을 당연한 것이라 여겨온 우리의 신경을
인업이 매력. 갤럭시 익스프레스, 긱스, 불나방쏘세지클럽, 아침, 킹스턴 루디스카 등
표지 일러스트
P G 신년음악
회가 열린다. 해피로봇과 마스터 플랜 소속 밴드들이 총출동한 자리로 아프로 소울 펑
강병인
프리버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취미로 하겠다는 순간, 그것밖에 안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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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결성된 ‘필름스타’의 1집 정규앨범의 발매 소식. 중
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즐겁고
2010.1.15 7:31:3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