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H_2020.02_Vol.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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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lement Poster & Hongdaeap Map

매거진랜드 Add.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6길 17

ⓒ Illustrated by Cho Hyo Bin

Street H 2020. 02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Editor in Chief 정지연 Editorial Editors 임경화, 임은선, 권민정 Guest Photographers 정상현, 신병곤 Design 203 × DESIGN STUDIO Co–Publishing SOSOBOOKS(Tel. 070-7713-9772) 203 × DESIGN STUDIO(Tel. 02-323-2569) 04075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92-3 태원빌딩 3층 3F, Taewon bldg., 92-3, Dongmak-ro, Mapo-gu, Seoul, 04075, Korea

Street H

Vol. 129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www.street–h.com

Size 500 × 7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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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FEATURE

기획특집

홍대앞에서 카페하기 Running a Cafe at Hongdaeap

2020년을 맞이해 <스트리트 H>는 ‘우리가 일하는 법’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홍대앞처럼 다양한 직업군을 만날 수 있는 지역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직업의 홍대피플을 만나 그들의 일하는 법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그 첫 시작을 홍대앞에서 10년 이상 카페를 운영해온 이들의 이야기로 엽니다. 홍대앞에는 카페가 정말 많습니다. 새로 생기는 곳도 많고 그만큼 많이도 없어집니다. 흔히 ‘자영업의 무덤’이라 불리는 이곳에서 10년 이상 카페를 운영하는 이들이 말하는 ‘우리가 일하는 법’을 소개합니다.(지면의 제약으로 소개 못한 풀스토리는 street-h.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사진 I 임은선

임차인을 누가 좋아할까. 한 번도 월세를 늦게 낸 적이 없다. 계약을 하고 두 달 가까이 공사를 시작도 못했을

어디라도 괜찮아 대루커피

때에도 말이다. 오히려 건물 사장님이 무슨 일 있느냐고

2019년 11월, 오픈 10주년을 맞이했지만

걱정 어린 연락을 주셨다. 내 가게 앞을 깨끗이 하고, 인사를 잘 하고, 제

사람의 손에 내 가게를 맡겨도 커피를 맡기는 건 안 될 일이다. 사실 맛도 맛인데, 매장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있는데, 그게 아주 사소해도 내 뜻대로 안 되면 그게 너무 불편하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매장을 못 맡기는 것 같다. 또 사람을 쓸 금전적인 여유도 없다.

날짜에 월세를 내는 것 같은 사소한 것들이 임대인과의 좋은 관계를

대루커피의 10년은 쉽지

만든다. 물론 건물을 매각하겠다고 결심한 임대인의 마음은 바꿀 수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의 워라밸은 어떤가.

않았다. 조용했던 동네가

없겠지만 말이다.

10시 오픈하고 8시 퇴근하는 식으로, 카페 오픈시간을 조정했지만

뜨면서 권리금도 받지 못한

사실 워라밸이 없는 게 이 일의 가장 어려운 점이다. 체력적으로 늘

채 가게를 내주고 다른 자리를 옮길 때마다 걱정되지는 않았나.

힘들다. 일주일에 하루 쉬는데, 자영업자들은 다 알 거다. 쉬더라도

그러나 대루커피가 자리를

로컬에 뿌리를 내리고, 단골이 많은 나 같은 사람이 가게를 옮기는

쉬는 게 아니라는 걸. 쉬는 날에도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워라밸은 일을

옮길 때마다 그의 커피를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새로운 곳에 뿌리를 내려야 하니까 말이다.

덜 한다고 해서 오는 게 아닌 것 같다.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기술을

여기서 처음 시작할 때는 낯선 손님도 많았다. 그 와중에 세 장소 다

찾아야 한다. 나는 커피를 좋아하니까 다양한 커피를 만드는 데에서, 그

찾아와주는 고마운 손님들도 있었다. 떠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사람을

커피를 맛보는 고객들의 반응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 또 아내와

상대해보고 어떤 메뉴가 어필하는지 경험치가 쌓이니 이제는 어딜

아이들(개들)과 보내는 건강한 일상이 너무 소중하다. 지난 몇 년간

가든 제로(0)에서 시작한다는 두려움은 없는 것 같다.

애들이 많이 아팠다. 병원비도 많이 들었는데 그 시기를 잘 넘기고

공간으로 밀려나야만 했다.

맛보기 위해 따라 다니는 이들도 많았다. 커피 하나로

10년을 지켜온 대루커피다.

언제 오픈했나.

2011년 연남동에 처음 카페를 열었다. 처음 준비할 때부터 굉장히 힘들었다. 인테리어 사기를 당해서 내가 직접 마무리하느라 공사만

건강한 아이들과 소소하게 일상을 누리는 게 너무 행복하다. 이런 작은 홍대앞에는 카페가 너무 많지 않나.

것에 대한 행복을 스스로 찾지 못하면 밸런스를 결코 잡을 수 없는 직업이다.

3개월이 걸렸다. 오픈한 지 1년 만에 건물주가 나가라고 하더라.

너무 많아서 힘들 거 같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색깔이 있는 카페라면

사정사정해서 1년 더 있기로 했는데, 그 사이에 건물을 팔아버렸다.

별로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 근처에 포비가 생길 때, 걱정이

어느 날 갑자기 명도소송장이 날아와서 법원도 여러 번 다녀왔다.

되진 않았다. 포비는 어마어마하게 큰 카페지만 취향이 다른 공간이다.

일정한 시간에 출근해 비슷한 일을 반복한다. 변화 없는 일상처럼

그렇게 2년을 겨우 채우고 나왔다. 그 이후에는 카페가 아닌 로스팅

실제로 매출이나 단골의 방문 횟수에도 차이는 없었다. 내가 잘할 수

느껴질 것 같기도 한데.

작업실을 열어 2년 정도 운영했다. 다시 카페를 오픈한 게 지금의

있는 것만 잘하면 된다. 그 잘하는 걸로 고객에게 어필하는 거다. 우리

그렇게 보이겠지만, 움직이지 않으면 물에 빠져버리는 수영처럼

대루커피다. 그때는 어느 정도 감이 생겼던 것 같다. 어쨌든 홍대

카페가 누군가에게 불편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조용해야 하고 커피

열심히 노력한다.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고 매출을 걱정해야 한다.

중심지에서 밀려나올 수밖에 없다면, 미리 예상해 한 발 일찍 그 자리에

외에 다른 음식은 팔지 않으니까. 그러나 몇 번 중에 한 번은 방문할

나의 신념 중 하나가 아주 낮은 계단이라도, 아주 느린 속도라도

가 있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가 이른바 ‘망리단길’이 생기던

가치가 있는 카페는 되는 것 같다. 그 유니크함이면 충분하다.

올라가자는 건데 지난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없겠다 싶었다. 유동인구가 적더라도 오래 가게를 할 수 있는 곳에서

왜 직원을 쓰지 않는가.

시설도 갖춰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 그동안 시도를 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찾아올 만한 카페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특히 커피는 대표가 제일 숙련되고 능력 있는 노동자여야 한다. 다른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해 5월 준비해서 시작했다.

시점이었기 때문에 굳이 망원동으로 들어가 경쟁에 뛰어들 필요는

온라인 원두 판매를 하려면 식품제조업 사업자 등록을 따로 해야 하고

그래서 일부러 망원동에서 떨어진 이곳에 카페를 오픈했다. 2015년

전국적으로 판매하니까 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11월에 오픈해, 만 4년이 지났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세금을 많이 내더라. 그래도 대루만의 색깔이 있는 맛있는 커피를 꾸준히 소개하고 싶다.

새로 카페를 오픈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있다면. 브랜딩을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누군가는 겨우 커피를 파는

카페를 해서 먹고 살 수 있나.

일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이 일이 나의 취향을 보여주는

카페는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아니다. 겨우 유지할 수 있는 거다. 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인테리어, 원두 패키지, 메뉴판 등의 디자인,

기준으로 설명하면 조금 큰 회사를 다니는데, 내 나이대의 사람들보다

흘러나오는 노래 등 이 공간을 채우는 건 나의 취향이니까 말이다. 맛은

윗 직급의 연봉을 받지만 더 윗 직급이 세금을 내는 정도만 버는 거다.

당연히 기본이고 나의 취향과 색이 잘 드러나는 브랜드를 만들려고

결론적으로 또래 직장인들과 비슷하다. 다만 내 브랜드가 남는 것이

했다. 이런 부분은 내가 노력하면 된다. 어려운 건 역시 좋은 건물주를

다른 점이다.

만나는 것인데 다행히 세 번째는 좋은 분을 만난 것 같다. 한 가지 팁이라면, 그 전 가게가 이 건물에 얼마나 있었는지, 어떻게 해서

10년 후 대루커피는?

나가는 건지 알아보는 거다. 이전 가게가 10년 가까이 있었다고 하니

10년 후는 너무 먼 미래 같다. 10년 후를 계획하고 장사하는 사람은

걱정을 조금 내려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없을 거다. 3년 정도로 한다면, 3년 뒤에도 똑같았으면 좋겠다. 크게 변화하지 않고 큰 욕심 없이 성실하게 일해서 지금을 유지하고 싶다.

임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팁이 있을까.

그때는 아마 대출이 없어졌겠지? 대출 받았던 것을 0으로 만드는 쾌감,

임대인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그들에게 유일한 수입은 월세일 수 있다.

보람됨, 그게 너무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다 갚았을 때 이사가야 해서

월세가 하루라도 밀리면 불안할지도 모른다. 자꾸 불안하게 만드는

다시 빚이 생기곤 했는데 이번에는 다 갚고 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03 FEATURE

싫어하셔서 더 깨끗하게 관리한다. 오랜 세월, 같은 자리에서 가게를

콩 볶아 좋은 일 하자 노피디네 콩볶는집

하다 보니까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다. 경기가 안 좋고, 돈도 벌지 못하고, 오랜 단골도 떠나고 해서 그만둬야 하나 싶을 때마다 이들의 작은 출판사와 디자인

응원 덕에 버틸 수 있었다.

회사가 모여 있었던 합정동 골목에 문을 연 노피디네 콩볶는집.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 있으면서 합정동이 어떻게

고양이 카페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웃음). 근처 가게 고양이가 우리 가게로 매일 놀러왔다. 결국 내가 입양했는데 그게 우리 이브다. 이브가 우리 가게에 들락날락할 때부터 동네

변화했는지 몸소 겪은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기 시작했다. 자주 오는 아이들이 생겼고

합정동의 터줏대감이자

그 중에 아프고 늙은 아이들도 보살피게 되었다. 고양이와 관련한

동네 길냥이들의 든든한 보호자다.

전시도 많이 하고, 그렇게 알게 된 작가들의 제품들도 팔고 마켓도 연다. 이런 활동들 때문에 고양이 카페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나는

나오는 삶을 살았다.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간 적도 있었다. 몸 챙겨가면서 일을 해야 오래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서 이제는 그렇게까지 많이 일하지 않는다. 나름의 균형을 찾은 셈이다.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노피디네 콩볶는집은 이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이라고 말이다. 언제 오픈했나.

카페 하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돈 벌 생각이면 카페 하지 마라’고 말해주고 싶다. 지금 이 시대는

2010년 오픈했다. 운이 좋게도 계속 같은 자리에 있었다. 그 전에는

커피업계도 유행이 있다. 그 유행 속에서 어떻게 유지해왔나.

커피로 돈 벌 수 없다. 예전에는 작은 카페들이 많아서 서로 버틸 수

공연 기획 PD로 일했다. 15년 정도 공연 기획을 했는데 큰 공연장에서

내 스타일대로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흔들리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있었는데, 이제는 대형 카페가 많아져서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다.

하는 공연이 아니라 내 공간에서 내 마음대로 공연도 하고 전시도 하고

것, 잘하는 것에 집중한다. 우리는 맛의 밸런스가 중요해서 원두의

자신만의 특색이 있어야 한다. 커피를 전문적으로 하든가 콘셉트가

싶어졌다. 커피를 좋아해서 1년 넘게 배웠던 터라 자연스럽게 카페를

특징을 살리되 어떤 맛이 두드러지지 않게 균형감 있는 커피를 만든다.

명확하든가. ‘커피콩 팔아 예술하자’는 게 우리 카페의 콘셉트였는데

열게 되었다. 100% 대출로 시작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다 갚았다.

예전에는 핸드드립 카페도 많았는데 이제는 많이 사라졌다. 여전히

‘커피콩 팔아 예술하자, 고양이랑’으로 바뀌었는데, 커피 팔아서

핸드드립 전문점으로 남아 있는 게 우리 가게의 특별한 점인 것 같다.

고양이들이랑 예술하면서 지내고 있으니 어쨌든 만족이다.

한자리에 오래 있었던 이유가 있다면. 건물주가 좋은 분들이다. 처음 들어올 때부터 여기서 서로 속상한 일

하루 일과가 궁금하다.

앞으로 계획은.

만들지 말고 오래오래 있자고 하셨다. 옆의 미용실도 10년째다. 월세도

아침 10시에 출근하고 6~7시쯤 퇴근을 한다. 퇴근하고 나서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최대한 이곳에서

10년 동안 딱 2번 올렸다. 물론 우리도 10년 동안 단 하루도 월세를

작업실로 가서 로스팅을 한다. 초반에는 8시에 가게를 열었는데 8시에

카페를 하고 싶다. 또 여유가 된다면 조금 외곽으로 나가 넓게 노콩

밀려본 적이 없다. 청소도 열심히 한다. 고양이 밥 주는 것도 처음에

나와서 마감까지 하고 새벽 2~3시까지 로스팅하고 다음날 8시에

카페를 하나 더 열고 싶다. 언젠가 이뤄질 거라고 믿는다.

하루 일과는 어떤가.

있고 나도 발전할 수 있다.

일상의 중심에는 커피가 있다 밀로커피로스터스

너무나 단조롭다. 9시쯤 일어나 커피를 한 잔 마신다. 눈 뜨자마자 마시는 커피가 가장 맛있다. 커피 마시고 밥 먹고 12시 오픈 시간에

후배 바리스타도 열심히 양성하는 거 같다.

맞춰 출근을 한다. 그 이후에는 매장에서 일하는 거고 퇴근은 빠르면

그렇지는 않다. 본인이 한다고 하면 도움을 충분히 줄 수는 있다. 그런데

밀로커피로스터스.

7시, 보통은 마감까지 있다.

그런 목적으로 오는 친구들은 오래 못 있고 나도 선호하지 않는다.

1994년부터 카페에서 일하며 로스팅하는 법과

워라밸은 어떤가.

생각하는 건 성실함이다. 능력은 성실함으로 만들 수 있고, 성실한

작년, 재작년은 일년 내내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 찾아오는 손님들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결국 잘한다.

‘비엔나 커피’로 유명한

핸드드립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해온 황동규

여기는 학원이 아니고 일하는 곳이니까. 직원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바리스타가 13년째

있는데 가게 문을 닫는 건 예의가 아닌 거 같다. 결정적으로 쉬어도 할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게 없다. 삶이 다 커피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내일 쉬어야겠다고

카페해서 먹고 살기란 어떤가.

마음먹어도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 매장에 나온다.

홍대앞에서 10년 넘게 카페를 했다고 하면 대단하다고 하는데 가족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오래 할 수 없었다. 커피를 커피로 보지

쉽지 않은 일과인데, 어떻게 이 삶을 유지하는지 궁금하다.

않고 사업으로 보는 사람들 중에는 돈을 버는 사람도 있겠지만 커피를

똑같은 일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핵심인 거 같다. 아메리카노를

커피로만 보는 사람 중에 잔 커피 팔아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을까.

언제 오픈했나.

정말 수없이 만든다. 매일 만드는 아메리카노라고 아무 감각 없이

가족들이 날 이해해주니까 여기까지 온 거다. 다행히 우리 가족이 먹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2년 정도 수노래방 근처에서 운영했다가

만들면 안 된다. 매순간 긴장하고 집중해야만 한다. 만들 때마다 조금

살 수는 있었는데 앞으로는 가격 고민 없이 생두를 살 수 있게 된다면

월세 때문에 이쪽으로 왔다. 당시만 해도 외진 편이었는데, 가게 앞에

더, 조금 더를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정교하고 정확한 커피를 만들 수

좋겠다. 좋다 싶으면 가격도 보지 않고 사는 거지. 아직은 그 정도는 안

(윗잔다리) 공원이 좋아 여기에 자리잡게 되었다. 혹자는 공항철도

된다. 가격을 확인하고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한다.

때문에 옮긴 거냐고 묻지만 그때는 생각도 못했다. 한곳에 10년이나 있었다. 만약에 월세가 많이 오른다면. 커피는 언제부터 시작했나.

다른 동네로 떠나야지. 항상 마음 한편에 준비는 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구에서 외사촌 형이 카페를 했다. 거기서 일을 한 게 시작이다.

홍대앞 말고 어느 동네로 가야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여기서

94년도 일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다방을 가봤는데 그때

떠나야 한다면 조그맣게라도 건물을 하나 사서 카페를 하고 싶다. 너무

기억이 너무 좋았다. 그때도 나중에 이런 걸 해보면 괜찮겠다고

외곽은 아니고 욕심을 낸다면 30평 정도로. 2층에서 우리 가족이 살고

생각했다. 4년 정도 대구에서 있었다가 다시 서울에 왔고 방배동,

1층에서는 커피를 팔고 원두도 볶고 하는 거다. 젊은 친구들에게 커피

건대에서 카페를 하다가 홍대앞으로 왔다.

팔아서 건물을 살 수 있다는 헛된 희망을 주면 안 되는데(웃음).

2020 02 — Vol 129

H


04 OPEN STUDIO

그들의 공간이 궁금하다

구두를 만드는 젊은 생각 수제화공방 inJUNE Handmade Shoes Workroom

‘똥손’도 6~7주에 한 켤레씩 나 또는 가족의 구두를 만들어갈 수 있게 손쉽게 가르쳐주는 수제화공방이 있다. 젊은 제화공이 이끄는 성산동의 수제화공방 inJUNE을 찾았다.

디자이너, 제화공이 되다 홍대와 성산동 중간 즈음에 자리잡은 수제화공방 인준 inJUNE. 빈티지한 청회색 문을 열고 내려가면, 꽤 넓은 공간이 나온다. 중앙의 커다란 작업대와 벽을 따라 놓인 미싱과 원사, 가죽, 그리고 벽면 진열대에는 색색 구두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양인준 대표는 이곳에서 구두를 만들고, 수강생들에게 구두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 구두를 만든 지 이제 5년째. 사양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젊은 기술자가 거의 없는 제화업계에 그는 어떻게 발을 들여놓게 된 걸까. “원래는 1인 디자인회사를 운영했어요. 2012년에 어렵게 창업해서

커스터마이징 스니커즈에 도전중

생활 속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었죠. 500원짜리 주화를 꽂아

1인 디자인회사를 접고 수제화 기술을 익히고 공방을 차리고 다시

쓰는 코인 카드 같은 그런 제품들이었는데요. 잘 되지 않았어요.

옮기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그는 ‘슬럼프’라고 고백했다.

외환위기가 왔고 중국산 값싼 카피제품이 쏟아지면서 점점 제품

특히 현장의 적폐를 해결해보고 싶어 도전했던 활동을 정리하며

디자인하는 일에도 흥미를 잃게 되었고요. 마우스만 움직이며 일하게

심적 타격이 컸다고 했다. 그런 그가 올해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다고

되니까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더라고요.”

심기일전하여 도전하는 영역이 있다. 바로 커스터마이징 스니커즈다.

그래서 가죽공예 분야로 눈을 돌렸다. 처음에는 남들처럼 작은

스니커즈가 영제너레이션의 핵심 패션 키워드로 떠오른 지는 오래다.

가방을 만들어볼까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구두가 눈에 들어왔다고

스포츠 브랜드에서 나오는 스니커즈는 웬만한 명품 뺨칠 만큼

한다. 마침 서울시에서 하는 ‘젊은 수제화 양성 교육’을 알게 되어,

고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요즘 10대들 사이에서는 고가의 스니커즈를

4개월 여 회사 일을 병행하며 배웠다.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낀

돌파하는 것이었다. 공방의 후보지를 고르며 무조건 월세가 싼 곳을

구매하고 SNS에 ‘플렉스(flex, 힙합문화에서 파생된 용어로 ‘부를

그는 강사에게 요청하여 공장에 들어가 제화 제작을 배웠다. 예상은

찾기 보다는 젊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동네로 가야겠다고 판단했다.

과시하다’는 의미)해버렸다’는 해시태그를 걸고 자랑하는 문화까지

했지만 도제식으로 기술을 익히는 공장 작업은 쉽지 않았다. 어느

그래서 홍대에서 멀지 않은 곳을 택했다.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통해

생겨났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는 고가의 스니커즈에 그림이나

정도 기술을 익힌 후에는 공유 작업실을 구해 독학하며 기본기를

수제화공방을 홍보한 결과, 제화 수업을 꾸준히 열 수 있게 됐다.

글씨를 새기고 페인트칠을 하는 등 나만의 스니커즈를 만드는

다졌다.

보통 제화는 패턴부터 배운다는 게 통설이지만, 양대표는 조금

커스터마이징 유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배우고 싶어도 그 과정이 너무 불합리했어요. 배우기는커녕 착취에

다르게 접근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기존 패턴을 이용해서 일단

“어린 시절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기성구두는 제 발에 맞질 않거든요.

가까웠거든요. 이런 부조리에 대응하려고 민원도 넣고, 1인 시위도

구두부터 만들어보게 한다. 수강생은 구두 세 켤레를 만든 후에야

그래서 저도 늘 운동화를 신어요. 제가 좋아하는 신발이기도 한

해봤지만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죠. 혼자 힘으로 안 된다면 조직의

패턴작업을 배운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다른 가죽 소품에 비해

스니커즈가 요즘 세대들에게 인기인 데다가 커스터마이징 유행도

힘으로 해보자고 민주노총에 들어가 활동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어떤

제화는 숙달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이다.

있으니, 시장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요. 국내에서도 도색과 그리는

변화도 만들지 못했고 좌절감만 쌓여갔어요.”

“쉽지 않아요. 그래서 일단 한 켤레를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신겨보는

정도에 머물렀던 커스터마이징이 구조와 재질을 바꾸는 단계로 슬슬

그래도 손재주가 있는 편이어서 지인들을 통해 구두 제작 주문이

즐거움을 통해 계속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거죠. 실제로 한 번

변화하고 있어요.”

들어오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일해 보기 위해 2018년 4월,

만들어보고 나면, 그냥 사서 신겠다고 포기하는 분들도 많아요(웃음).

스니커즈 위에 그림을 그리는 정도가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성수동에 공방을 차렸지만 얼마되지 않아 그는 그곳을 나와야만 했다.

춤에 비유하면, 춤을 배울 때 커버댄스부터 시키잖아요. 커버댄스를

스니커즈를 해체한 후 다른 재질을 쓰거나 구조를 바꾸는 등 원하는

통해 동작을 익히는 게 먼저이고 안무는 그 다음이잖아요. 그거랑

가공을 하여 원 상태로 되돌리려면,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성수동을 떠나 홍대앞으로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양대표는 그런 기술력은 자신이 있다고 했다. 앞으로 개인적인

“있는 돈 다 끌어모으고, 설비는 아는 분께 대여해 차린 공방이었는데

제화를 배울 때 기본은 여성구두 제작이다. 그래서 수강생이라면

작업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커스터마이징에 도전하여 홈페이지를

석 달 만에 건물주가 바뀌었고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죠.”

남녀 불문 처음에는 무조건 여성구두를 만들어야 한단다. 20대

통해 소개할 생각이다.

어쩔 수 없이 성수동에서 철수하여 새로운 공간을 찾기로 했다.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다양한 이들이 수업을 받는데, 단지

그러면서 민주노총 일도 그만두었다. 제화 부문에서 일하고 싶다고

취미삼아 배우는 이들부터 창업을 염두에 둔 이들까지 다양하다.

옮기는 겁니다. 쉽지 않겠지만 노력해야죠. 제 이름을 걸고 시작한

찾아오는 젊은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현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1년 가까이 꾸준히 배우는 직장인 여성 수강자는 이 수업을 두고

브랜드이니까요.”

‘정 맞는 모난 돌’을 자처했지만, 그곳도 해결책이 되지 못함을

“보험”이라고 표현했단다. 양대표는 개인차는 있지만 1년은 넘게

절감했다고. 그가 새롭게 택한 방식은 개인적인 힘을 키워 위기를

배워야 “도면을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올해의 바람이 있다면, 열심히 일해서 지하가 아닌 일층으로 공방을

H

글・사진Ⅰ정지연

Add.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2-4 지층 Web injune.kr


05 MUSICIAN

Pick! New Indie Musician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되게 오랫동안 음악을 했는데 이제야 앨범을 낸 가수

못하지만 잘하는 것

이주영입니다.

즉흥적이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앨범은 열심히 연구해서 한마디 한마디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고 완성해야 하는 건데 저는 그냥 그날 아침에 기분대로 친 것들을 앨범을 낸 거라 이게 공연이지, 무슨 앨범이야 싶어요. 왜 그렇게 앨범을 냈냐고 한다면, 저는

2005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첫 앨범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렸어요. 왜 이제야 앨범을 냈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요. 사실 계속 시도는 했어요. 앨범 내려고 계약한 회사도 5개나 되죠.

그런 걸 못하는 사람이니까요(웃음). 만약에 앨범을 내야 해서

이주영 Juyoung Lee

피아노를 연주해야 한다면 보통의 사람들은 열심히 연습해서 녹음해보고 수정하고 다시 녹음하고 그럴 텐데 저는 5~6번 치고 다음날 5~6번 치고 그게 다인 거예요. 어떤 날이 녹음이면

이유는 진짜 많은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열심히 안 했던 것

그날 친 게 앨범에 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만족하지 못하죠. 다시

같아요. 정확히는 별로 안 하고 싶었던 거죠. 노래들을 정리해서

들으면 거슬리는 게 엄청 많아요. 한 시간만 더 쳤으면 좋았을 걸

하나로 묶어서 발표하는 게 저와는 안 맞는 일 같아요. 제가

하는데 이 정도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아요.

극단에서 연주를 하는데 극에 맞춰서 즉흥으로 연주하는 거예요. 나름의 형식이 있을 테고 적어도 오프닝과 클로징이 있잖아요.

노래를 만들 때도 그런가요?

거기에 맞는 음악이 있을 텐데 저는 그것도 정해놓지 않았어요.

노래 가사나 멜로디도 즉흥이죠. ‘오후에’ 같은 경우도 그냥

매번 다르죠. 뭔가를 정해놓고 하는 걸 못하겠어요. 그게 너무

불렀어요. 오후에는 반복이 없는데 그냥 부르는 대로 만들어서

싫어요. 근데 그게 좋아하고 싫어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제가

그래요. 나중에 한 군데 코드만 바꿨죠. 그냥 그 순간 나오는 말에

못해서라는 걸 최근에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동안 앨범도 못 냈던

음을 붙이면서 노래가 되는 경우가 많고 그 전에 써놓은 글을

것 같아요.

보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만들 때도 있고요. 그래서 누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써달라고 하면 못 쓸 것 같아요. 근데 요즘은 돈을

근데 노래 자체가 완결성이 있잖아요.

주면 내가 힘들어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제가 공연을 진짜 많이 했을 거예요. 2005년부터 했으니까요.

그렇게 하는 게 어른 같거든요.

같은 곡이라도 공연할 때마다 다 달라요. 그날 기분, 상황에 따라 다 다르게 연주를 하고 어떤 때는 1절과 2절은 바꾸기도 하고

왠지 다음 앨범은 한참 뒤에나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시퀀스가 들어가기도 하고 원래 있던 게 빠지기도 하고.

빨리 내려고요. 이번 앨범은 7~8년 전 노래들을 모은 건데

쉽게 말해서 앨범에 있는 노래들은 공연에선 들을 수 없어요.

사람들이 기대하는 건 훨씬 더 전에 쓴 노래들이거든요.

제가 못하니까요. 곡 자체가 이러니 이걸 정리해서 하나로 묶는

그때의 노래들로 2집을 빨리 만들 생각이에요. 제목은 ‘흘러간

과정이 어려웠던 거죠.

노래’쯤으로. 그 노래들까지 앨범을 내야 진짜 앞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음악은 어떻게 해서 시작하게 됐나요? 네 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피아노를 쳤는데 너무 하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안 하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그럼 성악을 할래? 타악기를 할래? 하시더라고요. 다른 선택권이 없었죠. 성악은 하기 싫고 타악기를 했어요. 초등학교

새로운 노래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2005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주영이 자신의 이름을 딴 첫 앨범 <이주영>을 지난 10월 ‘드디어’ 발매했다. 첫 앨범은 과거에 대한 정리이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말하는 그를 만났다.

6학년 때부터 타악기를 배워서 음대에 갔죠. 가수는 어렸을

하는데, 그동안 약속을 안 지켰는데 이번에는 지키고 싶거든요. 앨범을 내면 책임감이 생기죠. 제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 늘고

때부터 꿈이었어요. 으레 가수가 되려니 생각했어요. 중학교 때부터 ‘93년 강변가요제 대상 이주영’이라고 친구들에게

5월 초에 싱글을 하나 내는 게 목표고 흘러간 노래들을 빨리 헤치우고 다음 앨범을 내야죠. 공연 때마다 앨범을 내겠다고 말을

다음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생기고요. 제가 뭐라고. 그게 너무

6개월 후에 연락을 해주셨어요.

고마워서 그 기대에 부흥해야 할 것 같아요.

재능이 있었던 게 아닐까요. 빵 대표님이 많은 뮤지션을 봤을 텐데 그렇게 계속

이주영은 뮤지션인가요?

사인해줬으니까요.

그런데 활동을 시작한 건 시간이 많이 흐른 후네요.

연락을 하신 거 보면요.

너무 어려운 질문이네요. 열심히 시간을 투자하는 걸 직업이라고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의 가수는 가만히 있는데

그런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천재라는 말을 듣고 살았어요. 그 말이 제 발목

하면 아마 직업은 아닐 거예요. 물론 돈을 버는 수단도 아니고요.

사람들이 와서 가수를 해달라고 하는 그런 가수였던 거죠. 전

잡았죠. 천재라는 말에 기대서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고 기대에 부흥해야 할

하지만 제가 제일 잘하는 일이죠. 평생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당연히 누군가가 절 데려갈 줄 알았어요. 아무도 안 데려갔던

것 같은 부담감 속에 살았어요. 그래서 앨범을 못 낸 것도 있죠. ‘천재면 이 정도는

거예요. 저를 설명할 때 제일 중요한 단어이지 않을까요.

거고 저는 왜 날 안 데려가지 생각하면서 세월을 보냈던 거고요.

해야지’라는 생각 때문에 뭘 못하겠더라고요.

엄마가 식당에서 우연히 김창완 씨를 만났고 우리 딸이 이런

그렇다면 어떤 뮤지션이 되고 싶나요?

사람인데 어디 좀 소개시켜달라고 했었대요. 김창완 씨가 진짜

못 들을 뻔한 앨범이라고 생각하니까, 귀중하게 느껴지네요.

1집을 발매하고 ‘앨범 있는 가수로서 사회 이바지하고

한 스튜디오를 소개해줬어요. 그 스튜디오로 찾아갔는데 마침

그 전에도 앨범을 내기 위한 돈은 있긴 했는데 그 정도로는 인디뮤지션들과

싶습니다’라고 발매의 변을 썼어요. 음악이든 글이든 사람들에게

그 스튜디오에 어어부 밴드가 있었고 그게 인연이 되어서 세션을

작업하는 정도의 금액이었어요. 극단에서 연주를 하면서는 여유가 생겨서 함춘호

영향을 많이 주잖아요. 예전엔 제 관심사가 사랑, 이별이었다면

했죠. 공연을 하다가 이자람 씨를 알게 되었는데 이자람 씨가

씨도 부를 수 있는 돈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최고들과 작업할 수

나이를 먹으면서 아픔과 나이듦, 환경과 페미니즘 같은 좀 더

블로그에 빵에서 오디션을 봤다고 글을 썼더라고요. 빵이 뭐지,

있었어요. 물론 저는 귀찮아서 제가 한 건 아니고요. 제 팬이기도 하고 A&R 일을

사회적이라고 해야 하나, 사람들이 한 번쯤 고민해보면 좋을 만한

공연하는 덴가, 나도 해볼까 싶더라고요. 오디션을 봤고 그때부터

하는 이수현 씨가 많은 도움을 주셨죠. 연락하고 섭외하고 조율하는 일 같은 제가

주제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렇다고 갑자기 제가 활동가가 될

공연을 시작한 거죠. 저에게 빵 사장님은 참 고마운 분이에요.

못하는 일들을 다 그분이 해주셨으니까요. 수현 씨가 없었다면 앨범을 만들지는

수는 없고 이런 주제들을 들을 만한 이야기로 만들어서 사람들이

한창 활동하다가 앨범 낸다고 공연을 쉬고 그랬는데 공연하자고

못했을 거예요. 만들더라도 이런 퀄리티로는 만들 수 없었겠죠.

제 노래로 한 번쯤은 생각해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사회를

계속 연락을 해주셨거든요. 앨범 준비한다고 1년만 쉰다고 하면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딱 1년 후에 연락 왔어요. 공연하라고요. 그럼 다시 공연을 했죠.

그래서 만족스러운 1집 앨범인가요?

싶습니다.

또 활동하다가 다시 앨범 낸다고 6개월 정도 쉬어야겠다고 하면

그럴 리가요. 안 만족스러워요. 돈 쓴 만큼은 나왔다, 이 정도죠. 왜냐면 앨범도

글 I 임은선・사진 I 신병곤・장소협찬 I 스튜디오 썸띵

2020 02 — Vol 129

H


06 THINK & TALK

정지연이 만난 사람

117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는 어떤 방식에 대하여 About How to Remember Sexual Slavery Victims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컴필레이션 앨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앨범 <이야기해주세요 3>을 만든 송은지・황보령

<이야기해주세요>는 소규모 아카시아밴드의 보컬로 활동하던 송은지의 제안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2012년에 홍대신의 여성 음악가 15인의 곡이 담긴 1집에 이어, 2013년에는

Musicians Eunji Song, Boryung Hwang

이효리도 참여하여 화제가 된 2집이 나왔고, 작년 12월

28일에 세 번째 앨범이 나왔다. 이 프로젝트의 기획자인 사진 I 정상현・장소협찬 I mansion 9

송은지와 1집과 3집에 모두 참여한 황보령을 직접 만났다.

두 장의 CD로 구성된 <이야기해주세요 3>은 황푸하, 김해원, 황보령, 소월,

1, 2집은 송은지 씨가 이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끌고가는 기획자였잖아요.

앞서 나온 앨범과 이번 앨범의 두드러진 차이 중 하나가 여성 뮤지션들의

김목인, 최고은, 한받 사이, 소규모아카시아 밴드 등 인디뮤지션은 물론 가수

그런데 이번에는 ‘이야기해주세요’ 캠페인팀이란 이름으로 작업했어요.

작업이었던 1, 2집과 달리 남성 뮤지션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김완선 등 다양한 음악가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졌다. 음악가들은 고통

캠페인팀을 만든 이유가 있었나요?

건데요. 이렇게 외연을 넓힌 이유가 있나요?

속의 사람들을 떠올리며, 때론 폭력이 기록되는 방식이 도리어 역자에게

송은지 말씀하셨듯이 1, 2집은 저 혼자 기획해서 했죠. 재미있고 흥미로운

황보령 여성의 시각으로만 이야기하기보다는 전쟁이나 인권 같은

폭력으로 가해지는 슬픔을, 때론 소박한 애도를, 지지와 응원을 저마다의

작업이긴 했지만 힘들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번엔 더 많은 사람들과 이

보편적인 주제에서 보면 위안부 할머니의 문제가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될 수

방식으로 음악에 담았다.

프로젝트를 나눠보자고 생각했어요. 마침 제안했더니 흔쾌히 하겠다는

있다고 생각했어요. 남녀노소 모두가 전쟁이란 상황 아래에서는 희생양이

음악을 통해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겪어야만 했던 ‘비인간의 역사’를 ‘인간의

분들이 계셔서, 그분들을 기획팀으로 모시게 된 거죠. 문화예술공간

될 수밖에 없잖아요. 굳이 성별을 나눌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시간이

역사’로 회복하길 바란다는 제작 취지를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앨범에

행화탕의 서상혁 기획자와 얘길 나눈 후에 이윤혁, 허영균, 박창현

흐르고 생존하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실림 곡들은 곡 자체로 위로와 온기, 평화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전달한다.

포토그래퍼와 김보휘 디자이너와 연결되었고 저랑 황보령 언니가 함께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앨범의 형식으로 음악을 듣는 것이 귀해진 시대, 위안부 할머니들을

하기로 한 거죠. 앨범을 만들려면 다양한 분야의 인력이 필요한데, 다양한

송은지 이번 앨범 작업에서 저희가 잡은 음악적 주제는 화해와 공존,

기리며, 그들의 피해를 잊혀진 과거가 아니라 현재로 노래하는, 쉽지 않은

분들이 함께라서 즐겁게 해볼 수 있게 된 거죠.

사랑과 평화예요. 그래서 남녀의 구분 없이 참여하고 싶은 분들과 함께

프로젝트에 이들이 오래 함께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저 나름의 섭외의 기준도 있었어요. 원래는 작년 8월에 나올 계획이었다고 들었어요.

지난 앨범이 나왔을 때 공연을 하며 도와주셨던 분들에게 먼저 연락을

<이야기해주세요-세 번째 노래들>이 나왔어요. 2집이 나오고 6년 만에 ‘세

송은지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8월 14일에 맞춰 앨범이 나오면

드렸고요. 한편으로는 한받, 사이, 황푸하처럼 현장에서 기꺼이 활동하시는

번째 노래들’이 우리 곁에 왔는데요.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업에 참여하는 뮤지션들이 어떤 대가도 없이

뮤지션들의 노래가 담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죠.

송은지 1집과 2집은 제가 기획해서 프로젝트를 끌어갔는데요. 하다 보니

하는 일이다 보니까 데드라인을 강요할 수가 없더라고요. 날짜가 지나도

아무래도 힘이 들었어요. 그래서 두 번째 앨범을 내고 시간이 흘렀는데,

재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계속 기다리다 보니까 늦어졌어요. 이건

또 전체적으로 장르간의 융합이라 할까요? 앨범에서 퍼커션과 국악의 만남,

어느 순간 보니까 판매 수익금이 좀 모였더라고요. 그 돈을 어떻게 해볼까

1집 때도 2집 때도 마찬가지였던 일이고요. 그러다가 12월에 나오게

랩 등 다채로운 콜라보가 많아 흥미로웠어요. 의도한 부분인지요?

고민하면서 기부할 곳을 알아보고 했는데, 마땅히 딱 여기다 싶은 곳이

되었는데, 12월 28일이 2015년 한일 양국이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합의

송은지 3집이 화해와 공존이라는 주제적인 확장이 있는 만큼 조금 더

없었어요. 그래서 이 돈을 바탕으로 세 번째 앨범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하게

내용을 공동으로 발표한 날이더라고요. 꼭 어떤 날에 맞춰 앨범이 나올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요. 음악적으로는 개성 강한

되었고 2018년 여름에 기획팀이 제주도에서 처음 모이게 되었죠.

필요는 없겠지만, 의미 있는 날짜에 나오게 된 셈이죠.

뮤지션들의 콜라보로 꾸몄으면 좋겠다는 게 있었어요. 그래서 섭외하면서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07 THINK & TALK

함께 하고 싶은 분이 있는지 먼저 여쭤보기도 하고, 제가 먼저 이분하고

황보령 처음보다 더 답답한 마음이 커지고 있어요. 이게 어떻게 결말이 날지

홍대신의 어떤 ‘여혐’적 분위기가 굉장히 지옥 같았어요. 그런 분위기에서

작업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대부분 제가 애정하는

모르겠어요. 제가 보기에 해법은 쉬워요. 사과를 하면 되는 일인데, 그걸

날 보호하기 위해, 거부하거나 부정하는 내적인 스탠스를 취하기 위해

뮤지션들이고, 팬심으로 섭외한 부분도 있다 보니, 이 뮤지션의 개성과 어떤

안 하는 거죠. 점점 더 간절한 마음이 커져 가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저들의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했죠. 2015년 즈음 ‘여혐’이란 단어가

뮤지션의 개성이 이렇게 만나면 시너지가 날 것 같다는 그런 촉이 있었어요.

사과를 기다려야 할까 싶지만, 그래도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죠.

사회적으로 인지가 되었잖아요. 그 시간을 보내면서, 개인적으로 마음이

영화로 치면, 캐스팅 디렉터가 할 법한 그런 역할이었죠(웃음).

송은지 여러 정치적인 이유로 일본 스스로 전범국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고

너무 아팠던 게 나를 보호하면서 취했던 그 태도조차도, 나에게 내면화된

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일본의 사죄는 전혀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돼요.

여혐이 작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던 거예요. 남성중심의 사회, 혹은

다양한 음악가들의 곡이 모인 컴필레이션이지만 앨범의 완성도가 굉장히

그렇기 때문에, 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라고 질문을

개개의 남성과 불화하는 나도 있지만, 남성을 좋아하기도 하고 기대고

높다고 느꼈는데, 프로듀서의 그 역할을 송은지 씨가 하고 있었네요.

던지는 일을 하고 있는 거죠. 사람들은 길 위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에 남성이라는 존재가 제 존재에 균열을 일으키고

송은지 기획팀과 의논할 때, 음악적으로 듣는 재미가 있는 앨범이었으면

구호를 외치는 거친 모습으로만 할머니들을 기억하잖아요. 한두 번 정도는

지분을 빼앗고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여성으로서 100%

좋겠다고 그랬어요. 1집과 2집 때는 자기 색깔이 분명한, 자기 세계를

공감하다가도, 변하지 않는 모습에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고, 회피하려고도

온전하게 존재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과연 그것만이 정말 이상적인

구축한 멋진 여성 아티스트들의 아카이브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하고요. 그런 모습으로만 할머니들을 기억하는 건 너무 마음 아픈

것일까도 더 생각하게 되었고요. 지금은 나라는 존재 안에 남성이 미치는

작업을 했었다면, 3집은 거기서 더 넓어진 셈이죠. 만들어 놓고 보니까 저희

일이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회의를 하면서 할머님들이 사과를 받고 싶은

이러저러한 영향에 대해서 제 스스로가 열어 놓고 더 편하게 받아들여야

세대 인디신의 기록이랄까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웃음). 오랫동안

마음 너머에는 결국 화해와 공존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거든요.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음악에 대해서는, 어떤 각을 세워서 나의 정체성에

곁에 두고 들을 만한, 그런 좋은 앨범이 나온 거 같아서 좋더라고요.

사랑과 평화, 화해와 공존, 여성과 소수자까지 아우르는 메시지를 담고자

대해서 투쟁적으로 제시하는 그런 음악의 역할도 있지만 뭐랄까요, 더 크고

했고요. 저는 그렇게 사랑과 평화의 이야기로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싶어요.

부드러운 관점이 담긴 그런 음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황보령 씨는 1집에 이어 이번 3집에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을

황보령 위안부 할머니 AI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어요. 미국의 위안부 관련

실으며 참여하셨어요. <이야기해주세요> 프로젝트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시민단체가 서강대와 함께 AI할머니(1,000개의 증언을 녹화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앞으로 이 프로젝트는 어떻게 될까요? 캠페인의 이름으로 계속될까요?

된 건가요?

뒤 DB에 대화형 AI를 연결하는 방식-편집자주)를 만들고 있대요. 그래서 할머니에게

송은지 그건 모르겠어요. 이게 보통의 일이 아니잖아요. 다 생업이

황보령 은지 친구와는 김중만 선생님의 소개로 알게 됐어요. 저에게

질문을 하면, 할머니의 생각 그대로 답을 해준대요. 그분들이 다 돌아가시기

있는 분들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쪼개서 하는 일이잖아요. 저도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음악을 들어보라고 권해주셔서 만났는데, 당시엔

전에, 이건 시간과 망각의 싸움이니까 이런 방식으로 다음 세대에게도 계속

마찬가지고요. 그걸 또 하자고 쉽게 제안할 수가 없거든요. 또 제작비가

별로 안 친했어요. 그러다가 이 프로젝트 얘길 해줘서 당연히 하겠다고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마련될지도 알 수 없는 일이고요. 황보령 저희가 펀딩도 받았지만, 제작비가 아직도 모자라요. CD 판매로

했죠. 그때가 제가 뉴욕의 학교를 마치고 들어왔을 때였는데, 저는 미국에 있던 2000년대 중반 즈음에 이 얘길 처음 접했거든요. 국적이 미국이지만

저는 <이야기해주세요>가 은지 씨를 비롯해 여성들이 중심이 된 굉장히

충당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이젠 CD를 많이 사질 않으니까요.

아시아권에서 벌어진 이런 일들에 대해 발언하는 활동가로 일하는 친구들을

여성주의적인 프로젝트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미투 운동 이후 페미니즘적

송은지 이젠 쓸데없는 물건이 되고 말았어요, CD가. 재생 자체를 할 수가

통해 위안부 할머니 얘길 들었고, 저도 관련한 논문을 썼고요. 당연히

흐름이 커지면서, 각자의 방에 있던 여성 뮤지션들이 상호 연결되는 흐름이

없어요. 노트북에도 CD롬이 없고, 차에도 CD 플레이어가 없는 시대니까요.

참여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많아진 것 같아요. 신에서 이런 움직임이 실감되는지요?

그래서 기꺼이 펀딩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함을 느껴요.

참여 뮤지션들은 어떻게 섭외했는지 궁금합니다. 김완선 씨는 은지 씨가

친구들을 보면, 남자애들끼리는 잘 뭉치고 잘 놀아요. 그런데 여자들은 그런

스트리밍의 시대, 이젠 대중들이 더 이상 CD 같은 물성을 통해 음악을

직접 섭외했다면서요? 또 김완선 씨의 노래 <Here I am>의 편곡에 황보령

게 잘 안 됐어요. 그래서 <이야기해주세요> 1집을 내고 공연을 하는 게 정말

접하지 않잖아요.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씨가 참여했다고 들었어요.

속이 시원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그런데 그때 이후로는 여자들끼리

송은지 <이야기해주세요> 작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더 강해진 생각이

황보령 글쎄요. 제가 활동을 그간 못해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록쪽

송은지 완선 언니는 영화현장에서 만났어요. 언니가 주연이었고 저는

음악적으로 뭉쳐서 뭔가 해본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있는데, 음악이라는 게 개인의 소유물이 아닌 것 같다는 거예요. 원래도 전

단역으로 참여했던 현장이었는데 그 인연으로 몇 번 만나면서 부탁을

송은지 이아립 언니 말이 떠오르는데요. 1집 내고 공연하기 전 회의

음악이 제 거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았어요. 창작자의 권리를 통해 돈을 번

드렸어요. 전체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주실 것 같아서요. 대중적 인지도가

때 긴 테이블에 좀처럼 모일 일이 없는 여성 뮤지션들이 쭈욱 앉아 있는

적도 별로 없었고요. 물론 음악을 통해서 살아가야 하고, 생활하고 있지만요.

있는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아무래도 프로젝트가 힘을 받게 되니까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다고요(웃음). 그처럼 1집은 여성들끼리의 연대가

목인 씨 노래처럼 음악은 어느 순간 오는데, 그게 매개자를 통해 표현이

다행히 너무 흔쾌히 하겠다고 해주셨고, 황보령 언니와도 좋은 매칭이

강했던 작업이었어요. 사실 <이야기해주세요>라는 제목도 영화 <벌새>의

되는 것이지 누군가의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래서 좋은

될 거 같아서 언니가 편곡을 해보라고 떠밀었죠(웃음). 사실, 완선 언니께

김보라 감독과 이야기하다 나온 거예요. 당시에 영상 작업을 남겨두려고

음악을 하는 음악가들이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는 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요.

부탁드리기 전에도 유명한 아이돌, 여성 남성 아티스트들에게 꽤 많이

수소문하다가 김보라 감독을 소개받았고, 모두가 모여 프로젝트 앨범

우리나라의 음원시장이 어마어마하게 크지만 그 중의 절반 이상을 플랫폼이

연락을 드렸어요. 그런데 아무도 답이 없더라고요. 평소 사회적인 발언을

이름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때 김보라 감독이 차학경의 《딕테》에

가져가는 구조잖아요. 물론 개중에는 돈을 많이 번 음악가들도 있겠지만요.

하던 분들이니까 생각하고 무턱대고 연락해 봤는데, 무모했었나 봐요.

나오는 ‘이야기해주십시오 이 모든 것들에 대하여. 원하시는 대로 어디에서든지 시작해, 우리에게까지도 이야기해주십시오’라는 구절을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늘 이렇게 목소리를 먼저 내주는 분들이 있어서

처음 <이야기해주세요>가 나왔을 때만 해도, 예순 명이던 위안부

보여줬어요. 그게 너무 좋았어요. 거기서 ‘이야기해주세요’란 이름이 정해진

감사하단 생각이 들어요.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요. 올해 두 분 계획이

할머니들이 이제는 스무 명만 남아 계시죠. 작년에 <주전장>, <김복동>

거죠. 그런 의미에서도 정말 여성주의적인 작업이었고 모임이었어요.

궁금하네요.

영화의 개봉으로 일본정부에 사죄를 촉구하는 움직임도 거셌는데, 여전히

이후에도 그때 참여했던 뮤지션들이 또 각자의 작업을 통해 여성주의적인

황보령 6월에 행화탕에서 개인전을 열 거에요. 또 그간 곡이 쌓여서

일본정부는 그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고, 서로 인연이 되어 작업도 하고 그랬던 걸로 알고

앨범을 낼까 하는데, 주변에서 뮤직비디오를 먼저 찍는 게 좋겠다고 해서

느끼고 계세요?

있어요.

그 준비도 하고 있어요. 또 제가 세계평화운동이라는 비영리단체에 속해 있는데, 이태원에 재미난 공간을 오픈해요. 거기서 디제잉이나 공연을 매달

작년부터 여성서사라고 해서, 그간 배제되어온 여성의 경험, 이야기,

해보려고요.

목소리를 드러내는 움직임이 강해졌잖아요. 여성음악가로서 특별히 말하고

송은지 하반기에 연극 공연을 하나 할 거 같아요. 홍대를 떠나 대학로에서

싶은 주제가 있다면 어떤 건가요?

죽 연극 작업을 해오고 있거든요. 또 작년에 기타리스트 이태훈 씨와 함께

황보령 결국 우리는 모두 엄마잖아요. 자식이 없어도 엄마죠. 창조와 생산의

gotcha!라는 보사노바팀을 시작해서 곡 작업을 하고 있어요. 솔로 작업도

주체니까요. 근데 저만 해도, 남자 매니저가 더 편할 때가 있어요. 막 대해도

틈틈이 하고 있고요. 예전에 밴드 할 때 곡을 쓰는 남성과 노래를 부르는

되니까. 미디어에서 여성의 어떤 면만 강조해서 보여주는 것도 싫고요. 결국

여성이라는 역할 분담이 있었는데, 두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걸 만들어

여자 스스로 강해져야 할 것 같아요.

낸다는 생각으로 버틴 면이 있거든요. 여전히 새로운 걸 만드는 존재였으면

송은지 소규모아카시아밴드가 주로 홍대에서 활동했잖아요. 굉장히

좋겠어요. 내 스스로에게나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에게나 새로운 걸 만드는

여성적인 정체성을 가진 음악을 하면서도 전 그 시간의 기억이 어떤 면으로,

사람으로, 올 한 해 그런 일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게 계획입니다. H

2020 02 — Vol 129


08 FOOD

홍대앞 그 식당

살구다방 cafe apricot

친구들이 지어준 ‘살구’라는 이름에 다방을 붙였다. 비싼

만들지는 못해요. 커피를 좋아하지만 바리스타

커피 머신 대신 천천히 내리는 핸드드립을 택했다.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을 정도로 커피에 열정이

더치 라떼 위에 생크림을 올린 시그니처 메뉴 살구커피도

Add. 마포구 광성로6길 56 Tel. 010-5456-1348 Open 월~토 12:00~19:00, 일요일 휴무 SNS Instagram.com/cafe_apricot_ Price 핸드드립 5,000원, 살구커피 5,500원, 레몬 머틀티 5,000원, 코코 무스 케익 6,000원

홍대앞이 좋은 이유 문화 접근성

상권

인프라

인맥

있는 사람도 아니고요. 그저 커피를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

만들었다.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 시즌에는 직접 만든 수프를 한정

카페라는 공간에서 생기는 인연들, 그 인연이 모이는 과정이 좋아요.

메뉴로 제공하기도 한다. 감자 수프, 밤 수프, 바지락 감자수프 등

그래서 카페를 하기로 결심한 거고요.”

메뉴는 그때그때 다르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해 문구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그가 늦은 나이에

“저는 뛰어난 맛의 커피를 내린다거나, 맛집으로 등극할 만한 디저트를

카페를 열게 된 데는 ‘카페’와의 조금 특별한 인연이 있다. 그 인연은 호주 워킹홀리데이에서 만났다. 다니던 회사가 돌연 폐업을 해서 훌쩍

지역 정서

떠난 길이었다. 당시만 해도 김대표는 커피를 즐기지 않았다. 그런데 호주에서 일하던 곳의 사장이 커피 애호가였다. “저에게 매일 커피를

올해 5월이면 2주년이 되는 카페가 있다.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사다 주었는데, 언젠가부터 따로 커피값을 줬어요. 딱 커피 한 잔 마실 수

외진 골목 안 깊숙한 곳에 있는 살구다방이다. 한때 택배회사 창고였던

있는 금액을 월급 외에 주면서 ‘퇴근 후에 네가 가고 싶은 카페에 가서

공간에 만든 이 카페은 서촌의 도자기 공방 히어리의 쇼룸을 겸하고

커피를 마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매일 퇴근 후 그렇게 했죠.”

있다. 살구다방은 김지은 대표가 취미로 도예를 배우면서 알게 된 공방

그때 커피의 맛에 눈을 떴고, 그때부터 막연하게 카페를 열고 싶다는

작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카페와의 좋은 인연이 계속

이곳의 큰 매력 중 하나는 전면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골목 풍경이다.

되면서 결국 카페 사장이 되기로 결심했다.

오래된 빌라와 주택, 주택 담벼락을 훌쩍 넘긴 감나무 한 그루가 전부인

“좋은 기억과 인연을 선사하는 카페, 커피가 매개가 되는 공간”이

특별할 것도 없는 풍경이 묘하게 운치가 있다.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다.

되길 꿈꿨던 그의 바람대로 이곳에서는 전시, 워크숍 등이 다양하게

확 트인 공간에 띄엄띄엄 있는 나무 테이블과 개성 있는 조명, 하얀 천이

열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 그림, 가죽, 도자기, 목공, 가죽 등

달린 큼지막한 나무줄기까지, 마치 갤러리 같다. 김지은 대표는 천장에

공예작가들이 직접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작가

달린 나무줄기는 산길을 가다 우연히 주운 것이고, 조명은 을지로

이름을 비공개로 하여 원화를 판매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진행할

상가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거라고 귀띔한다.

계획이다. 베일에 싸인 멋진 작품이 어쩌면 유명 작가의 하나밖에 없는

대흥역 부근 외진 이곳에 카페를 내기로 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재미난 시도와 함께 3월부터는 새로운

“7년차 망원동 주민이지만 동네에서 카페를 열고 싶지는 않았어요.

디저트 메뉴인 요거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경의선숲길을 좋아해서 꼭 공원 근처에 카페를 내고 싶었죠. 여기는

게 인연인 것 같아요. 살구다방에서 만큼은 그 인연이 좀 더 좋은 기억,

왠지 저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따뜻한 기억으로 남으면 좋겠습니다.”

H

글・사진Ⅰ권민정

<스트리트 H>가 주목한 곳

문악 文樂 House of Music & Books Add. 마포구 영화로15안길 6 Open 월~금 11:00~19:30, 주말 12:00~18:00 공연, 강연 등 문의 lay@pageturner.kr SNS Instagram.com/moonak.hom

홍대앞이 좋은 이유 문화 접근성

상권

인프라

인맥 지역 정서

음악서점 라이너노트가 연남동을 떠났다. 새로 옮긴 곳은 서교동의

개성 있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재즈 공연으로 작년에는 문악홈을

듣고 음반 해설지(라이너노트)를 함께 읽는 모임 ‘위로하는 음악감상실’

한 골목에 위치한 오래된 2층 단독주택이다. 작년 12월 오픈한 이곳은

포함해 연남장, 취향관에서도 열렸다. “개성 있는 공간만이 가진 취향이

등이 열린다. 라이너노트는 예전보다 더 멋지게 변했다. 더 넓어진

6평 남짓한 차고를 개조해 사용했던 연남동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있거든요, 그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취향도 공간과 비슷하고요.

서가에는 김수연 팀장의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도서들이 있다. 재즈

정도로 넓다. “지난 5년 동안 연남동 월세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공간에 어울리는 음악, 공연을 매칭해서 공간도 음악을 통해 힘을 얻고

음반 및 컬렉션은 기본, 음악 전문 서적 외에 여행, 문학, 독립출판

올랐어요. 이참에 우리가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넓은

서로의 매력이 합쳐져서 근사한 시너지가 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등 서가 구성이 예전보다 더욱 다양해졌다. 이제는 책을 사면 푹신한

공간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죠.”(홍원근 대표)

진행하고 있어요.”(홍대표)

소파에 앉아 멋진 마당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비밀의

1968년에 지어졌다는 주택 원형과 내부를 고스란히 보존해 필요한

문악홈의 취향이 궁금하다면 이곳의 프로그램을 보면 짐작될 것이다.

화원 같은 2층 온실에서도 독서가 가능하다. 봄이면 넓은 마당도

먼저 문악 하우스 콘서트가 있다. 재즈 트리오, 보사노바, 기타리스트,

음악과 책이 흐르는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란다.

있는 집이라 하여 문악홈이다. 거실, 서점, 카운터 및 커피 제조실,

피아니스트의 연주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매주 금, 토요일 문악홈

“거실에서도 책을 읽고 마당에서도 책을 읽고, 테라스에서도 책을 읽고,

2층의 온실 등 독립된 여러 공간은 어디에서 얼마만큼 머무르던

거실에서 열린다. 연남동 시절부터 이어진 공연으로, 콘서트가 열리는

음악도 즐기면서, 여기 오시는 분들이 여유롭고 자유분방하게 시간을

자유롭다. “예전 라이너노트는 정체성이 명확했어요. ‘음악서점,

날이면 소파는 편안한 관객석이 되고, 2층 계단도 운치있는 관객석으로

즐기는 곳이 되면 좋겠어요.” 홍대표는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라이너노트’였죠. 하지만 문악홈은 이름에 걸맞게 음악과 책이 있는

변한다. 그 외에 보사노바를 배워 함께 불러보는 보사노바 싱잉 클래스

박미리새 이사는 긴 침묵 후 입을 열었다. “고군분투한 5년이었으니

부분만 손을 본 공간에는 ‘문악

文樂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글과 음악이

공간으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나갈 거예요.”(박미리새

등도 펼쳐진다.

앞으로 5년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해서 부자가 되면 좋겠네요. 부자가

이사)

늦은 저녁까지 음악이 흐르는 곳이 거실이라면 ‘시간이 머무는

되면 라이너노트, 문악홈이 10년, 20년 장수할 수 있잖아요. 우리와

문악홈은 정식 오픈 2달 전 서울재즈위크 공연 장소로 첫선을

서재’라는 이름의 작은 공간에서는 음악과 글이 좀 더 밀접하게

인연을 맺은 분들과 함께 말이에요.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보였다. 서울재즈위크는 재즈 레이블이자 라이너노트를 운영하는

어울린다. 소수 인원이 모여 한 곡을 듣고 그 음악에 떠오르는 자신의

글・사진Ⅰ권민정

페이지터너에서 기획하고 진행하는 공연 중 하나다. 5일 동안 서울의

생각, 심상을 자유롭게 써내려가는 클래스 ‘음악이 글이 된다면’, 음악을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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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Think & Talk


1960년대

1980년대 1980년대 이후 도자기

EARTHENWARE

토기 土器

공업의 발전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현대화된 도자기가 출현함

조선시대 백자와 분청사기가 발달. 꾸밈없고 단단한 외형에서 청렴을 중시하던 선비정신이 느껴짐

고려시대 후기 몽골의 침입 후 나라가 혼란스러워지며 실용적인 도자기가 많아졌고, 고려가 망하며 청자 또한 퇴보함

서울 가마의 사기장들이 전쟁 중에 겨우 살아 남은 경기도 이천의 가마에서 불씨를 되살림. 청자도 이때 부활함

고려시대 초기 중국의 청자기술이 한반도에 전파됨. 중국 북부의 산화소성과 중성소성 기술은 인천 경서동과 충청남도 보령, 서산 등 중부 서해 지역으로, 남부의 환원소성 기술은 전라도 강진과 부안 등 남부 서해 지역으로 퍼짐

고려시대 중기 중국에서 전파된 청자기법이 아닌 고려인이 새롭게 창안한 상감기법을 사용해 고려청자의 전성기가 시작됨

경서

일제강점기 고려청자 등 걸작들이 일본에 밀반출되고, 일제의 값싼 사기그릇이 밀려들어와 국내 도자산업의 명맥이 거의 끊어짐

임진왜란 전쟁으로 재정이 고갈되고 도자기 가마들이 파손됐으며 일본이 도공들을 납치해 가 한국의 도자기는 퇴보함

강진

부안

서산 보령

삼국시대 토기의 생활화로 연질 토기가 사용되었고, 토기 가마의 발달로 단단한 회청색의 경질 토기가 생산됨

기원전 5000년 경 빗살무늬토기 등의 토기가 한반도 전역에서 사용됨

history 역사

석기 흡수성이 거의 없고 도기와 자기의 중간이며 조석기와 정석기로 나뉨

장석 열을 가할 때, 흙가루와 흙가루 사이를 굳게 결합하는 역할

규석 도자기의 본체를 이루고 도자기의 주요 성질을 결정

Materials 원료

도기 1000°C 정도로 구우며 연질·경질로 나뉨

유약 제품의 강도를 높이고 표면에 광택을 주는 유리질의 잿물

자기 1200~1400°C로 구워낸 경질의 도자기

코일링 흙을 길게 밀어서 만든 흙가래를 쌓아올려 만드는 방법

CELADON

물레 성형 주입 성형 반죽을 원판 위에 석고틀에 부어 굳히는 올려놓고 원판을 방법으로 대량생산에 회전시키며 만드는 방법 주로 이용됨

청자 青瓷

판 성형 흙을 평평하게 민 후 잘라 붙여 기하학적인 모양을 만들 수 있음

Methods of shaping 성형 방법

점토 힘을 가하면 형태가 변하고, 힘을 제거하면 형태를 유지하는 성질

토기 노천소성 기법으로 유약을 바르지 않고 600~800°C로 구워냄

types 종류

안료시문 초벌구이한 도자기에 붓을 이용하여 청화, 철화, 진사 등의 안료로 문양을 그려넣음

초벌구이(1차 소성) 잘 말린 도자기를 800~900°C에서 14~25시간 굽는 과정

수비 흙을 체에 걸러 불순물을 제거한 후 물에 녹여 그늘에서 말리는 숙성과정

시유 담금법, 분사법, 필화법 등을 사용하여 초벌한 도자기에 유약을 입히는 과정

조각시문 도자기에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여러 문양을 새겨넣는 작업

흙 밟기 숙성된 흙을 발로 밟으며 공기를 빼내는 작업

재벌구이(2차 소성) 1000~1300°C에서 20~30시간 다시 한 번 굽는 과정

성형 다양한 성형 방법을 이용하여 도자기를 빚는 작업

꼬막밀기 손으로 흙 속의 공기를 더 완전히 빼내는 작업

Making process 제작 과정

potteries of national treasure in korea

Korean Pottery


백자발

국보 제258호 조선시대 후기 밑지름 11.5cm 높이 40.6cm

백자 청화죽문 각병

국보 제176호 조선 1489년 높이 48.7cm

백자 청화‘홍치2년’명 송죽문 항아리 국보 제170호 조선시대 높이 16.8cm

백자 청화매조죽문 유개항아리

국보 제294호 조선시대 밑지름 13.3cm 높이 42.3cm

국보 제263호 조선시대 후기 입지름 19.2cm 높이 54.8cm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문 병 백자 청화산수화조문 항아리

국보 제219호 조선시대 전기 밑지름 18.2cm 높이 41cm

백자 청화매죽문 항아리

국보 제116호 고려시대 배지름 16cm 높이 34.4cm

StH_2002_Poster_0225.indd 1

녹유골호

국보 제168호 조선시대 밑지름 7.2cm 높이 21.4cm

백자 동화매국문 병

국보 제261호 조선시대 밑지름 13.7cm 높이 34m

‘분청회청사기’의 약칭이며 고려시대 말 청자로부터 발전되어 생겨났다

GRAYISH-BLUE POWDERED CELADON

분청사기 粉青砂器

국보 제222호 조선시대 밑지름 14cm 높이 29.2cm

백자 청화매죽문 유개항아리

국보 제68호 고려시대 배지름 24.5cm 높이 42.1cm

백자 유개항아리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

국보 제98호 고려시대 입지름 20.7cm 높이 20cm

국보 제254호 고려시대 후기 밑지름 15.3cm 높이 43cm

청자 음각연화문 유개매병

‘고려청자’라는 말이 고유명사로 불릴 만큼 당시 그 명성이 매우 높았다

청자 상감모란문 항아리

국보 제169호 고려시대 밑지름 13.5cm 높이 33.8cm

청자 양각죽절문 병

국보 제125호 통일신라시대 입지름 15.3cm 높이 16cm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Street H> | 2020 02 | www.street–h.com | +822-323-2569

국보 제93호 조선 후기 높이 30.8cm

백자 철화포도원숭이문 항아리

국보 제286호 조선 초기 입지름 21.1cm 높이 11.1cm

국보 제114호 고려시대 밑지름 9.4cm 높이 25.6cm

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국보 제115호 고려시대 입지름 16.8cm 높이 6.05cm

청자 상감모란국화문 참외모양 병

청자 상감당초문 완

국보 제66호 고려시대 밑지름 8.9cm 높이 37cm

국보 제96호 고려시대 밑지름 10.3cm 높이 17cm

청자 상감연지원앙문 정병

청자 구룡형 주전자

국보 제94호 고려시대 밑지름 8.8cm 높이 22.8cm

국보 제61호 고려시대 밑지름 10.3cm 높이 24.4cm

청자 참외모양 병

청자 어룡형 주전자

국보 제97호 고려시대 밑지름 15.8cm 높이 43.9cm

국보 제275호 삼국시대 길이 14.7cm 높이 23.2cm

국보 제91호 신라시대 길이 29.4cm 높이 23.4cm

국보 제195호 신라시대 높이 34cm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토우장식 장경호

청자 음각연화당초문 매병

신석기시대부터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종류와 형태로 생산되었다

분청사기 인화국화문 태항아리 국보 제177호 조선시대 높이 42.8cm 국보 제260호, 조선시대 몸지름 24.1cm 높이 9.4cm

국보 제309호 조선시대 배지름 42cm 높이 44cm

백자 달항아리

청자보다 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며 고려시대부터 제작되었다

WHITE PORCELAIN

백자 白瓷

국보 제252호 고려시대 밑지름 10.6cm 높이 27.7cm

청자 음각효문형 연화문 매병

국보 제74호 고려시대 가로 12.5cm 높이 8cm

청자 오리모양 연적

분청사기 박지철채모란문 자라병

국보 제166호 조선시대 밑지름 21.5cm 높이 41.3cm

백자 철화매죽문 항아리

국보 제220호 고려시대 입지름 18.5cm 높이 19.3cm

청자 상감용봉모란문 합및탁

국보 제173호 고려시대 높이 22.3cm

청자 퇴화점문 나한좌상

국보 제60호 고려시대 지름 16.3cm 높이 21.2cm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

국보 제178호 조선시대 밑지름 8.7cm 높이 22.6cm

분청사기 음각어문 편병

국보 제107호 조선시대 후기 배지름 43.3cm 높이 53.3cm

백자 철화포도문 항아리

국보 제175호 조선시대 초기 입지름 17.5cm 높이 7.6cm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대접

국보 제113호 고려시대 입지름 5.5cm 높이 31.6cm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

국보 제270호 고려시대 몸통 지름 6cm 높이 10cm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

2020. 2. 26. 오후 6:

국보 제179호 조선시대 전기 밑지름 8.6cm 높이 22.5cm

분청사기 박지연화어문 편병

국보 제262호 조선시대 후기 입지름 20.1cm 높이 49cm

백자 달항아리

국보 제172호 조선 초기 1466년 가로 20.4cm 높이 38.6cm

진양군영인정씨묘출토유물

국보 제253호 고려시대 입지름 18.7cm 높이 7.7cm

청자 양각연화당초 상감모란문 은테 발

국보 제95호 고려시대 전기 대좌지름 11.2cm 높이 15.3cm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

http://203x.co.kr/ | Infographics Infographicslab 203 | Kim Soomin, Oh Taegyeong | 감수 조용준 도자전문작가 | © Jang SungHwan

국보 제259호 조선시대 밑지름 21.2cm 높이 49.7cm

분청사기 상감운룡문 항아리

국보 제281호 조선시대(15세기 후반) 밑지름 11.4cm 높이 33cm

백자 병형 주전자

국보 제133호 고려시대 밑지름 11.4cm 높이 32.5cm

청자 동화연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국보 제167호 고려시대 밑지름 11.6cm 높이 28cm

청자 인물형 주전자

국보 제65호 고려시대 전기 높이 19.7cm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


청순한 작업실

홍대앞 문화 매거진 <Street H> 지도 Map around Hongdae Area

2020.02

●BUMPINTO

1 k이후북스

더 오베르 박물관

●Felt Coffee 그림웍스 EMOLAB

경의선 숲길공원

g SALON NOMAD1 Stan Coffee●

Cafe The Bread Blue●

ALL WRITE

●카페 속의 미술관 ●R.I.P_SEOUL

GH On U

●김진환제과점

와우공원

1 k 숨어 있는 책 헌책방

●카페 INNO ●Sweet Roll

99 GH Cafe Hushed●

Cafe Calmato●

WOW SALON f

잠자는딸기 GH

●etc coffee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Cafe 88.1 ●까페 이움

May, B● I am. A Burger &● Drunken Vegan● My taste robe beige FIX ROOM FURNITURE ●도토리앤다람쥐 ●야시시 고양이잡화점 NIKU Q Cafe ●cafe 우리지금여기 GOMJAK green cloud ●비공식살롱1 ● -A ● cafe TABLE 1 dMUFAC ●coffee o

공중캠프d 난카페(2F)●

k 사적인 서점 1

LE SOLEIL coffee●

GEEK 라이브하우스 1 g

녹색광선 GH

1 o 육완순무용원

MONOHOUSE

또하나의문화

Wow Hills GH

포스트 극장

Deep ● Coffee2

All of Rock(B1) 1 d

Lux GH(6F) Pattern ETHIOPIA ●

MMTH COFFEE ●Gabie neon moon청담프라그랑스 1 g ●● ●BUTTER MILK 딩굴딩굴 데메테르앤(2F) 1 k 생기 스튜디오(5F) Food cafe● 현대화방 그레이선셋(2F)● 사운드카페 소리(2F) ● AOITORI●커피프린스 1호점 목수의 딸 나무와 숲 손끝세상 ● ● 루앤비( ) 1F cafe ● ●카페 달고나 ● ッ ( ) Su kara 1F 곱창전골d mfcafe● 세일화방 칼리그램 유니크 디저트●Homini ATLANTIS● ●Tone&Manner ●36.5°C여름(3F) ● 1 f성갤러리 ● cafe BingGo ●코미치( ) ● B1 커피 바 블랑● 요미토이 카페 느루(2F) moritz 산울림소극장 o CACAOBOOM● Live club 빵d platz ●쉼표 1 k 책방 연희 1 f벽과나사이 지야은솝솝 10000LABCOFFEE● 오아시라비데마히스GH ●TAILOR COFFEE(2F) 1 g ● COFFEE LAB ● Maison de ALOHA 비보이극장(B1) 경 under the my FANTASTIC PLANET ●cafe 라비데마히 BRIDGE furniture 레이앤크림 마카롱 1 g NEST NADA cafe Cafe Hey Jude● Cafe Garden● ● 서울구경 GH Object ●Lei&Cream 목수의 딸 JENNY POCKET W ● 의 cafe● ●mellomoon(1F), 오늘도 고양이(2F) ow JUN GH unplugged sa Triangel GH n ●cafe RONIN huayuan f ● 김대범소극장(B1) -gil house 1 CLINK ●알디프 카페 서교● Loop Gallery 1 g ●구름뜬하늘(2F) fA-BUNKER Bfumus 랑데자뷰(B1) SOUND STORE ●Sweet flour 1 f뽈랄라백화점 ●cafe 325

엑스플렉스

K pop stay Hostel

홍익대학교

CAMSCON PLACE ●STALIGHT

1 g 케이아트디

가시버시 Happytree GH Dr.Althea x Cafe 서교동성당 카페 웨스트브릿지 ●Caffe rur urbanblack● ● crossroad West Bridge la main douce● ●Luau Whip 미시간하우스 backpackers GH● 1 g ●Be. Sweet ● Br. GH ● ●True Romance ( ) On 2F ●Saint Marc 풍간찻집(2F) fab cafe GLUCK PINK BUS 베니 케이크 ● Grape Garden GH 퐁포네뜨 ● Cafe 펫크루( Cafe coco 2F)● 씽 penny’s DOOLEE GH Guesthouse house 벙크 GH 몰테일어반● ●돌담 ( ) 7Seven 3 4F GH Tailor Coffee● ● Cornish Cream VILLA 103 Twin Panda GH Tearoom(2F) ●SUDA 대화상점(B1) 1 k ●VOW ● ●카페 춘지본가 Cafe 333 Heima GH ASH& 홍대이찌 오덕후 SHOP BLOOM ● ●Cafe de paris(2F) ● ●라헬의 부엌 ● 홍-able GH cheese cake 서덕식 n Chul’s Lodge GH MOBSSIE 2 BCOE kaldi 미디어 극장 THENINEMALL ● coffee 에이블 GH 아이공 The COLOUR ●니블리(2F) club ● 어반우드 GH(3F) ●Waffle Monster cafe ● 디저트연구소 520 ● local 카페 장쌤(2F)● 카페 누보 coffee 101 ● ●서울느와르 ●커피솜씨 어게인 GH il Obog-g

gil Dabog-

solmea

다복길

KINKI robot

● Grove 177

JOUJOU MARKET

김대중도서관

공정무역평화다방●

● Rainbow 6

카페 쥬마뺄● 홍미당●

6

MIMI DONUT O’HANA(2F) 카페 아비아체● ● BLACK DRUM TRAVEL ● ● n ART The Big (2F) Banana

1 f

● COFFEE Relay

7 v. k Uni Hongi

●YINYA

신여성

밀로커피로스터스_p.03

AFTERNOON COFFEE●

Yellow Bean Coffee●

5

마포관광 정보센터

GH CoCoon Stay millo ●coffee roasters

윗잔다리 어린이공원

Airport Railroad

n-ro cho Shin

500m

600m

신촌

700m

결1 길

●Turtle Hip(2F)

400m

Chocolaty

상상스튜디오 ●NERDY

●Slow Step

CATS LIVING● 정태호 소극장

●Coffee LAB Express

cafe mero●

걷고싶은거리

1 k북새통 문고(B1)

Cafe LIZE●

1 o

쿠크봉 ●

Geotgosipeun Geori

● KOMANS

100m ● 고양이 다락방(3F) cafe 아래(B1)

LG 팰리스

k 짐프리 1 (B2)

1 k북스 리브로(B2) 8

114

Cafe de Comics(3F) ●

카페 마침내 ● ● sky rabbit

STELLAR

A

COFFEE 1 f ● Trickeye

미술관 ●Hi Cafe

●COFFEE TURRISBABEL(2F)

1 dVERA(B2) 1 d하나투어 V홀(B3)

50m 100m

RYSE 오토그래프 컬렉션

●SSO COFFEE

2

●타르틴 커피바

9

Hongik Univ.

홍대입구역

Subway Line 2

858●

●재미난 흑화당

대아빌딩

Yanghwa-ro

양화로 1

스탬프 마마 ● BROOKSVILLE

3

●TIS coffee

Cafe Lunaming●

●청춘고양이(3,4F) 펌킨GH

서교 푸르지오 아파트

와이즈파크

4

몽상블랑●

Thanks Nature CAFE(B1) ●

마포평생학습관

200m

●위너플하우스(B1)

●라이프커피(1F) 건담베이스

cafe monobloc ● ● piano cafe

● ● Golden Coffee Crema Brown

300m

●Blanc

양화로

● 심리카페.com(3F)

Cafe Planet● ●with coffee

●아임파인 땡큐(2F)

o i-r hu on Ye

Paulin Pancake(2F)●

시공간 홍익공원 ●반지만들기카페(3F) Free Market(토) ● 희망마켓(일) ESPANA(5F) ●카페 소노(1F), 악동애니멀힐링카페(3F) Who am I 온유디저트● ● Tarot Beans ●문화다방

●REMINIS CAKE Caffe YAM(2F) ●POLY CAFE(2F) ●반지캠퍼스카페(2F) ● 라휘 사주카페(3F)● 미래안 사주카페(3F) ●청안 사주카페 ● ●puzzle2(4F) ● DUSTIN(4F) 관광안내소 GREEN BEAN ● ●아쿠아쿠 무제한 룸카페(3F)코칭심리카페(6F) COFFEE

●Waffle House Saem ulgy eol-1gil

●커피와 ●카페 그리니 사람들

린나이빌딩

땡땡숍

● ●더호떡 ● ● 한잎더 윤서울 두레차 케이크를 부탁해● ● mammy pancake 태경 사주카페(3F)● 카페 Sweet B● ●홍커피

새물

LUCKY TEA●

800m

달의 계단(2F)● ● ●The Ale(1F) ● Dessert NANU GH(2~3F) Merlion(2F) koona● ●Bunny Cafe(1F) Oliver Brown

dji

GH Housetay Cafe Choco Barista ● 피터판, 널판

홍대입구역

COFFEE X COCKTAIL BAR●

Dr. Beans●

서대문구

●카페드원피스 ●cafe 백란다방

서교초등학교 Cafe VERY MERRY ●청춘문화싸롱(3F) ● ●cafe 서서커피 이목동그릇(1F) ●Tora-b(2F) ●cafe J★K(2F) 이목동그릇 ● easytrip GH ● Under Crema ● g[그람] g 고인물1 Stay House GH ●Lily Daisy Cafe(2F) Molly’s Stay G GH ●Maroon Cha Pops MY MUG● 보물집 GH ●ANDYS COFFEE THE BRIDGE(2F)● LEESLE Beetle Bug

●자주

Fun Fun Stay GH

off˚C(B1) 스트레인지 1 g 프룻

커피앤스모킹● ●Deserve Coffee Co.

Fabrica●

fB-Tree Gallery

커피나무● 카페레드도어●

Seogyo-ro

안서당 ●cafe 플로르떼 도자기 카페 줄● 카페 낭만적● V café●

도토리숲

서교로

●cafe La foresta

멍멍토이키링

오복길

신촌장로교회

Mono ●Cheese

coffeebe● DEWEXX Seoul Mansion GH ●베어스덴 베이커리 아레아레아● ● REGGAE ● CHICKEN ●Sweets

●김밥레코즈 ●Burger Cafe BROOKLYN PIG ●Black Tead

롯데호텔 L7

113

상덕이 Cafe●

● LOUNGE MARKET CAFE

● Cafe 다리

f 옻칠갤러리

옻칠갤러리 카페●

● STAY

서교타워

● Yellow Elephant

●연남동고양이

경의선 ASTRONOMERS EUNJIN Xtrabold 숲길공원 COFFEE DESSERT

Bon Voyage본보야지● 1984● 동교로 Donggyo-ro AT30 GH STUDIO IVP Books Caf Philo Coffee 서교동 자치회관 산책 Monster ● 짱● Cafe ●● ● pixie● Cafe&Pub 1 k BABEANS Rum&Vanilla square imi ● Cafe Eastern● 19평 거실● COFFEE ● ● ● ●빵꼼마 ● 푸하하 Cafe moin 人 UNICUS● Twins GH ●G Coffee Bitter Sweet● 크림빵 ● ●imi ●누룸 Pourtoi JJ GH Romantic ● cafe MAUPASSANT K GH Addis Ababa● 뽀르뚜아 ●Cafe 낙랑파라 MOVE SAND COFFEE ●모멘트 커피 타임브릭스(2F) 고양이가 있는 액자가게 ● NONTANTO ●ADULTESCENT orno Jewelry Cafe Corco● 이산 Dream Comfort GH Pencil GH DEEP 졸리연남(1F) 만동제과● LITTLE VICTOY ●BITTER SWEET 9(2F) ●Travel Maker ●CAFE ORBIT 글씨학교 YR ● ●구르미산도 ●100 COFFEE 어카운타빌라버디 Florence 셀러리 타운 Cafe ● 2nd butterbakery● 팝시페텔 Becalm ●Bake Something(1F)● ● 익영다방● Sandpark cafe Burano● Cafe 아상● ● ● clarté cafe ●1.5 floor ●작당모의 ●electric sheep ● ●버터 베이커리 ●● ● ● Yellow Meeple(3F)●o ●북카페 산책 16 MARZAN(3F) does ●Pickens Coffee The Style GH Cafe Along Bread&Cafe● BRONSIS 랑빠스 ( ) 81 2F ● Café JASS 경암소극장 cafe W Bread Tree colorful SANOK Kim’s Family GH Family House Lightree ● ● ● Rolle 카페 비잔● My Dol Cafe● SUNNY moment coffee ●Cafe The A/B mo Standard Love Dance● ● ●● ● ● ● ●cafe D.I. Hamuu Cake ISLAND ●Relieve ●the famous lamb Mint Panda BRUNCH-GA AETHER Cafe vave April Coffee 아트 스페이스 담다f ● soft lab● Round Modest Mood 청춘소년 ●cafe ●CHAI ● Moon GH SAI Coffee 로매지크 OCA GH 바람 ● ●Cafe Bloom Rectangle 커피● SORIM 커피 리브레● ● GROWER X PACKER 연남동비주얼 ● Coffee/Shop 메리마카롱 cobalt mood 강원도민회관 Story COMME A BELEM● Lie Lie Lie MEEYA ●CARTA 19 Hongdae style GH ●● ● 연남 빠니니● Hostel KW Hongdae ●B’MUCHO CANTINA 스프링베이커리● 미화당 레코드 ●under floor ●Talk to ● BUNK Black Bear SNUG SHOP You Later 준삐삐 마카롱 실론살롱● ●GoYa(B1) 슬로캘리 ●연남동 심리학카페 미라보양과자점● cafe de The Haemil Day Life ●sontag 카페화실( ) ●슥삭슥삭 3F ●INGKEUM Cake ●Red Plant About Macaroon(2F)●베란다컵케익 ●미미갸또 ● HI CAF 레트로니크 그날, 봄 NINETYONE(1F) 도서출판 석정 ●Lissone Liz House GH ●카페 민트제이 동교 ●연운당 ●Cafe SUN 파랑 ●8810 리스트레토 바 ● ●메트로놈 GINA GH ● House 740 suave HABSTORE MIRO 헬로인디북스 1 k ● 어린이공원 ● ●에노하나 ● ●에노하나 Crimson Cok Neon Moon 반짝이는걸 ● GNP Book Cafe 형태와 내용 사이 파는 가게 윤카페 ●Cafe ●ugly milk 공상온도● SOPOONG GH ●SF Bagels WYCN(1F) ● MoRo La Two Two Reine(B1) ●FONTEBELLA ●Deweet 상설무대 ●36.5 by Key DW Design Acopia 우리소리 ●TRIBECA freesia cafe● 신군&신양● ●BARAM COFFEE Residence CAFE● 1 o ●루온루온 디자인 ●듀꼬뱅 ●아망디네 Seoul Collector● ●Regarding Us ●TAMPA ●카페 매화 UWA GH seize the day도쿄빙수 cafe allee la fée Deux Copains 빈티지 아비 무유무유● ●캐비넷 ●● ●BEANS A ● ●커피볶는 그랑 ● REFLOW● ● PIT COFFEE ● jogyuk ●CAFE staymmt E-brick Coffee● Stay Now GH 꽃피는 청춘 BAUHAUS GH VANILLA 한맥길 Hanmag-gil KITCHEN(2F)● SNOWING OH HOUSE(2F) Tailor Coffee● ● ●JUST LISTEN ●5NN5FF ● ● ● ●cafe 10.06 Mary 목단꽃이 피었습니다 ● and smile cafe● ●대충유원지 살롱 드 라싸(2F) Gombal ●HON ●HONEST PANCAKES 베란다컵케익 연남동 Brown baum flower Style GH 107 ●cafe Awesome Malta coffee 김대리 공작새 Wonnie’s GH Twin Rabbit ●CAFE PUFFY PAW ●Mirage ●Cafe Duri World GH 호스텔 y’s GHHigh Street GH dutch&bean coffee BEOK ● cafe ● GOLDMINE k 열정에 기름붓기 애경디자인센터 1 ●별을굽다 ●Le Torte CAFE LAUND Dalkomari SPACE 1 k 온고당 ●미티테이즈 만화점 DIVE● ●cafe TORRA ● 더카페● 메노메리조 mr. comma gatto 알마출판사 ● ●BREAD GH KIMCHEE GH ●CAFE DAN LAB(2F) ●Al Chòc SIS & BRO chapter IIf ●Lounge RACCOON ●side table Darling Spoon GH k 책방호두(2F) PENCIL ●Cafe Chago LA TOO TOO 1 VERSE II● kikki ●사이토 Dutch Coffee Dr. Bake● HOSTEL ER● Coffee Not Yours● 1 k Spring Flare THAI SALON● Trip Friends GH Bakery Cafe nui flower studio 1969 GH Aloha GH Reissue● 이본느 모건 스털링맥 연남방앗간 SOFT● Cozzzy GH SCANDINA● 오월상점 오블루 GH campfire ● Red Stone Guesthoue&Coffee ● Beigel Caffé 사는게 꽃같네 Kbook9 GH GH Trip Friends 1 sunny hill GH Otera Boutique ● k 진부책방 CAFE DUDART● ● 팅클유 tea house Healing feeling 오군 수제고로케● ESPRESSO 17℃● ● 서교동 Their Coffee● BOUTIQUE Cafe La Vida● ●coffee YA Cafe Gong Jack● OFFICE OF [ ] 경의선 대우미래사 ZOOZOOPET Humanist 줄리스 아로마 Bongtree 커피감각 Roi GH 숲길공원 vintage abb_ey ● Salon ●PARK ●social 커피구름● ●정다운커피집(1F, B1) BIRDNEST ●KAMPLEKS Soo&SIMON● 커피사랑방● (지하) factory 타로 GH 모루 HOSTEL MONO AVENUE 900m ● ● ●아빠빵집 HOUSE ●The Paige Bom Housing cafe&GH 디자인 에그 달콤마녀 코코로카라 연남동 마을시장 정항우BRIX 케익● ● TWELVE 감자 GH TAKU STAY 미스터● 따뜻한 남쪽(연 4회) ColoverS Tie ●쿄베이커리 유니르● ●연남동 벚꽃집 Loginn GH 제이디 ●Cafe SKÖN STUDIO 느티나무 ●미미 커피 Lee & No Art RIE 연남 41st 연남동그라미● ● ●MEIZEN CAFE HALF NOTE● 어린이공원 수제화공방 inJUNE_p.04 GH Hostel f Book Cafe ● 1 봄밤,달 “The Story” Le Werk ●Cafe SEASON HI JUN GH moor flower cafe● HELLO ● TED● STARANGER Hello World GH HWON GH GH ●A2 ●카페 책속의 한줄 Spantastic Place CAFE URP Mad Hipple● 1000m ● Search Hall● Cafe G MAYO● ●LUCANIA 큐브디자인 My Name is 우디 GH Leftroad Studio Sleeping Forest(3F) ● Cafe PoPoRi ●cafe 105 GIGIO ●오렌지리프(1F) ALBERGUE● 꽃다방 ● ●merci for pet ●정’스 초콜릿 ●CAFE CHUNK 혁이다방●

Greener● HER NEW(2F)●성수미술관(B1) ●COPPEYA(2F)●망원동 티라미수 갈맥이 둥지 GH

● FLYING SCENT

Cafe Layered● ●stampcoffee Pajama Party GH cafe연남동22314● ●도쿄수플레 콩카페●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로잉북리스본 1 k

Dr.HOWS(2F) ●earth us(1F)

fluffy coffee & donuts●

● PENSÉE

공항철 도

경의중 앙선

서교로

Seogyo-ro

완포티샵

GROOVY COFFEE●

DINGA CAKE HOUSE●

서점, 리스본

티크닉●

라이너노트 1 k

1 k

●coco mood

●별빛카페 달빛차

ZENTHOF16 ● 그림책학교

JENIEONE

●카페 재재

●PLATTE ●빠끼또

1 k 책방 사춘기

마포FM

●해밀

●연필 1/3

●ELEVEN NINE ●Cafe ENTIC

PINKMOON● 수리스튜디오

EP COFFEE N BAR●

●우리밀로 만드는 빵집 ●아라리오브네

TOU TOU le bebe

잼머의 집

아침달 Bookstore

●White Coffee

성실화랑

●연남동풍경

●연남살롱 ●Patio 59

1 k ●빵어니스타 ●mieLune Bakery(1F) The April● Man from Coffee(2F) ●동백양과자점 먼데인 베이크 샵● 커피 정●● ● MIDNIGHT PLEASURE )● 몽상(2F) 연남온도(2F hug+ ●오블랑 빠빠빠탐구소

1 f

●가나슈블랫 Bounce GH T House GH

0214 Flower Studio


( ) of cafe

독 막 길 il -g ak km Do

●am 9 CAFE● LA BUENO ●SOYO(2F)

●Atelier

SLOW PHAMACY ●SIROO Cake

Art-T Gallery f

● 제비다방● The Way(1F)

●인솔커피

Street H

Mr J

●독일카페

<Street H> 배포처

● 상수동 블루스

맛있는 책방1 k ●바나나 하루키 Dutch●

●황금투구

gil nsa ow W

상수동카페 ●

PACTORY(B1) ●이리 CAFE 로스팅 마스터즈 ●바이 신기욱 ●Bean to bar Chocolate Slunch Factory●

●THR Cafe Lounge

Oh Boy!

1

su ng Sa

Amiyth Tseba●

●Chilling Cafe

Gelati Gelati●

F.Fd BRAND NU: d

COCOA GH

Peony● so as Pic i or Ge

ADER

N.F 1 d

●해우차

옥탑방 부엉이

Day After Day

● Cafe Jane ●휴

1 dpapa Gorilla

1 dCOCOON

gil gan ad ulm Eo 수노래방

1 n상상마당

나물먹는곰● LA CRESCENTA●

Cafe for ● ● 9 3/4 King’s Cross

●Cafe RED BIG

) ABOUT ( coffee and more ●

caffe seed●

● le bon bon

노pd네 콩볶는집 ●

●Big 브라더 디비 판화 작업실

●MARO

●cafe HAN

넥서스 ●SNOWING CAFE

cafe N then● EGO: ● ● 당인리극장(2F)

홍성사

Terre Promsie●

Romont●

YEKUN 디자인연구소

ay bw Su

Cafe Honesty●

Faló PIZZA● ●애견카페 바우하우스

2

● ALL ABOUT CAFE

300m

●바리스타리움

문악_p.08

●YUMU

1 k 홍익도서 디자인북

●북카페 정글 NANU K-POP GH 인포그램 ●BLUE WHALE●카타코토

600m

22 PELOTON●

●고마워, 늘(2F)

ABBA● ●DUTCH LAB

●CAFE MIAMIGO ●CAFFÉ ROUTE 9

●서교로터리 커피바

LENTO 1 k

800m

AFEHOUSE GH

●청춘 124

1 fInterGram 인생도서관(본점)●

Stamp Farm

LAZY FOX HOSTEL

●Cafe Caffeine

1 f Elephant Space

BvBB●

●Salon Moonbow mono design

601비상

YOHO●

현암사

LOAF● 망원동 티라미수●

●Yellow Elephant

BLANC B CAKE

●Primatte

●마담 티라미수

프로파간다 ●INBOUND

cafe 스이츠 ●

가배두림●

●maison kitty bunny pony

THE RECORDER FACTORY

PATIO 59 GH(3F)

한국해양 전략연구소

MARS

●까페 지리산 1000m

● hello, goodbye

INNO HOSTEL

●마포다방

●CLIMAX HOME CAFE

●THE DRINK

● 페페로니

●로스팅 마스터즈

●semicolon

ARThing●

900m ●STRADA ROASTERS

1100m

●망원동 내커피 서교점

1 f 문화본부 & 갤러리 8.15

● 나무의 시간

MANAR

●Cafe Druwa

글담출판사

까만콩나무●

인 인트로

● Beliefcoffee roasters 1 dRadio Gaga Live Hall(B1) 도서출판 은행나무

Coffee Da●

LOMBARD HOUSE

Dream House GH ●아이디어스

●from A

LAZY FOX DEN GH

잔다리길

Bel tesoro

AIDEM

몽마르뜨 ●언덕 위

Jandari-gil

TIARA GH 그리운 꼬마●

F Story ●

●FASCINO

●MAMMOTH COFFEE

마포한강 푸르지오

ono house GH

NGGA COFFEE

홀트아동복지회

1 k

Cafe Crema●

커피상점이심●

g er coaster 1 cafe Michaya● cafe Analog Garden●

교보문고 합정점

● 와줘서 고마워

700m

●케이트앤케이크 갈무리출판사 (다지원)

● 람 카페

LIG합정빌딩

서교 어린이공원

500m

Cafe 색다름(2F) ●

별빛카페 달빛차 ●

마일드 서교 ● Timber sbi 서울 북 Shop 인스티튜트 Neo Seoul GH●황금나무커피

● Disco PLANET

● Cafe 동양북스스케치북

애플북스

8

메세나폴리스

● 야미요밀

커피 폴리 로스터스 ●

●Would U Like Cafe

Bo mn urigil

●코마하

A Cafe●

●문악文樂

9

봄누 리

도서출판 학지사

fe

●KONOMI

온수공간● CAFE DUMBO● 다락원 봉숙이네● 커피볶는집

10

●노란 코끼리

도서출판 생각나눔

●ardechois

Hapjeong

●Red Plant

우리은행 Cafe BingGo● 400m

104 1● BLANC DE TEA

엠파이어리버 106

합정역

Subway Line 2

7

Ha pje on g

Yanghwa-ro

서서카페●

5

105

양화로

Yanghwa-ro

4

6

3

cafe 자연(1F)●

1 g

드림홀

Humming Bella ●

108

Hobby Factory

티구시포 200m

●LIMBURG

e6 Lin

●Roh Rang

말통커피●

1 dPRIZM HALL

●GAGANEDA

홍대 쉐프 GH

1 k 종이잡지클럽

양철북출판사

글담출판사(4F)

●1st PENGUIN CAFE

1 k양화진책방

●Cafe KKUMER

서양미술사●

산책자

홍익출판사

부엉이곳간

1 k인문서점

●The Merrier ● 카페, 시루모락

NARU GH

CONHAS●

스너그 ● 쓰리고● ● CONNECTS COFFEE

●Dear Brown ●Yennyron ●디플

리아의 오븐●

폼텍웍스홀

BLACK BOTTLE● avoh●

갤러리 초이 1 f

J and B 빌딩

1 g

●CHEWY GOOEY BREAD

Benple Space ● 파사주●여니갤러리1 f

●●메트로폴리티션 Bean Project

●어썸도넛서울 ●Avenue

We, oui● ●DEBUNK(B1)

본바이너리

●Y LAB

●coalmine coffee BROOKYN● 더난출판

1 gstay.round.GEE

Gateway Korea GH ● UJA GH 용다방

● Coffee Shop

cafe 와디즈●

Café Mignon●

●Dasan Book Cafe 다산북스

●editorial cafe B+

북하우스 ●cafe AURA

잔다리길

●We.An 카페(B1), Hey there(2F) ● 서교동 모형다방

티에리스(2F) ●아이노테이블(1F)

Liz’s House GH

●카페 투니온(2F)

1 gYes24 MUV Hallf f gallery BRICK LANE 3RD MUSEUM

1 fZandari

● Encore Coffee

●Tarr Tarr

디자인클러스터 Project Adam● ●Cafe LAMP

노pd네 콩볶는집_p.03

Dear Cookie● ●a place to go ●타인, 나 자신 ●브레드샵 beforegray ● 암스테르담 ● vergum maum studio ●Antique(2F) DOUBLE LOVERS ●Miss B Bakery 로푸드팜 FAMUS GROUND

성산중학교

THANKSBOOKS 1 k

마음산책 ●선인장 카페

●얼굴 milk pongdang ●ribbonwindow ● ●cafe 몽쏘

Jandari-gil

Cafe THE GL●

●URBAN PLANT

●Margaret River ●커피나 커피너 ●카페 La Pause

●SAINT IVES(2F)

il -g ak km Do

매거진랜드 1 k

maison de sculp I hate Monday But a Butter●

1 g 하랑 플레이스

카페소공원(2F)●

Brew Bros ●오흐뒤구떼 Coffee ● ●mellow ●Cafe LUCIA

●Cafe Cook

●찌라살롱 (2F)

●Cafe 80’s

BEAN● BROTHERS ●Highness Cafe Bar 몽마르뜨 언덕 위● 은하수 다방

MaPo DaBang● ●GREENISH 365

A랜드

RYUGA GH ● 즐거운 작당(B1) ● ACE BOARD CAFE ●bitter sweet sound ●PINACLE COFFEE

●PLACIDO COFFEE

BYHEYDAY●

RECORDER MARKET(2F)

●SHOOP ●K Bean

Laon D ●Toi et Moi 제라늄 GH Chocolate Slow Record ● angst blüte ● 서교동카페398● 마법당● ● 안녕, 낯선사람● 1Love (3F) Slowing&Analog Glory 커피탐이나(1F) 29cm

MINT HEIM ●

1 f서교예술실험센터

Travel cafe Chalet●

카페 소도시 ●

호미화방

AOIHANA●

PRESH

SHOFAR COFFEE●

Kangol Cafe ● 바다출판사(5F)

B-hind●

●B.ratio

1 k솜씨 TEALICIOUS Coffee Plant● ●

●카페 지금 여기

고래상점 ●

●DOUX MOMENT

cook and book●

홍대오덕후놀이터

fgallery 뚱OVADOZ

●das ist PROBAT

RARA COFFEE● cafe 토끼굴 (2F) ● ● Cafe MAROS

1 d DGBD CASTLE ● PRAHA

Ro.ven ● 1300K ● RICHMONT 해냄 ●룸블리(8F)

GOUTTE●

카페 어스(3F) ● ●Bistopping 씨네마포

1 d EVANS

봄 아카데미

D51● ● 커피발전소

1 fGallery art blue(2F)

컨큐어●

●시간의 공기

●Humming Bella(2F)

1 ddub hmv 1 d Gr8 1 dM2

W&H 빌딩

윤디자인 연구소

tableart

5Brewing● cafe WISTERIA(2F) fCREATIVEDA ●

● Be Our Guest

관광경찰서

미스퐁듀 ●

1 g

Mamas & Papas GH

킹콩 GH 1 Hostel GH

유니타워

실루엣 커피●

●Tar Queen

●Colline

마방진 ● 디노마드

●perception

●당고집

삼단변신 미스홍●

ne Zo

Tori GH

1 g

고래상점●

Cafe AZ●

1 o 윤형빈소극장

● yum

ARTARCH● 1 d하바나 ●리틀 코지

XINDIE Ticket Lounge

●소셜팩토리 플러스

●미어캣 프랜즈

g kin ar cP bli Pu

모찌의 하루●

1 dDISS

1 dMWG 명월관

난 조각가(2F) 당(1F)

à la carte(2F)●

aA뮤지엄

● 1 dNB1 Cafe The Nora(2F) ●BLOT coffee(1F), Think Table(2F)

al thing and kitchen●

NIGHT(2F) HALL(B1)

Sabotaged

산길

-gil an ws Wo

무대륙●●Anthracite

SEOUL CUBE GH

●카페 삼오사이

1 g

●the 귀여워 Pet Cafe

900m

Lmnop

800m

양갱상점 금옥당●BLUE ROLLING

●라쿤카페 맹쿤

1 dNB1

와우

Dukes Coffee Showroom●

1 k ●쏭카페

삼거리포차

50m

공간의 위로

●ochawon, 吳茶園

1 d A:TENSION

디딤홀

따릉이

이번호에 소개된 곳

●Julian Cafe 도쿄빙수 ●FELL+COLE ●피스 ●다정 茶鼎 ●베이커리 봉교 SEP4 오브 페이보릿띵●●● 112 ●Unique 헤븐 공책일● cafe the blues● ●cafe 2SOYOU ●친구네 허준 Sweet studio curve ●아마스빈 버블티 same shit● ●Stance Coffee ●데코아발림 Hello ●엔젤스톤 Soho● 일호점빵● LO-FI● ●off Licence ●로사벨라 케이크 Watermelon ●MADMARS ●ARK STATION ●Like It Cafe ●The crib A 차운 ●Sucre Don Macaron 쿄베이커리● small wonder PROJECT SPACE BRUT f 시연● ●cafe wadi ● f ●snob 고은별 치카리셔스● 109 둔둔● 갤러리홍 ZERA’s ●랑데자뷰 상수 LE PETIT Cafe(2F) Ark Station ●Cafe Legrit FOUR(2F)● ● ● ●카페 포에트 달콤한 거짓말● ● ●카페 지인 KIPOP NAMELESS Cafe ●티핀밀크티 반지하 커피● ●cafe GATE cafe COMORE● RAWROW BLACKTASTE ●19호실 웰빙할인마트 d SK@ 1 CAFE ● EVANS LOUNGE(2F) 1 ●Extreme Coffee gaga77page CAFE BEEN●

d 1 dGOGOS2

공방·디자인회사

버스정류장

고양이삼촌 스튜디오 썸띵 ●Percentage Coffee

Paul 310 ●

HOHO MYOLL ●

극동방송국

출판사 1000m

HYEU M in PINK Together GH ●

헬로수미코 Life Work Store

gil gjun To

그문화 다방 ●1 f그문화 톨●●비에니

4

2

역 수 상

CLUB★ BARISTA

메타복스

6

3

AMAIBLE

●oats(B1) ●상수리

111

●흥인제분소

●FLOROUS&CAFÉ ●Amuse

ne Li ay bw Su

●AND MORE SHELL COFFEE

●자유인들

Guest House(GH)

Paragraph●

●밀가루인쇄소

●취향관 ●Four B

카페 하루●

1 f JINSAN GALLERY

1 f갤러리 합정지구

1200m viviani style

미사사 루벤스 카페● Four Season GH

●Cafe Temperature Stiches GH

달작업실

RENDÉJA-VOUS●

●BAO BRUNCH 이슈서울 GH

카페 스노우●

DRY● ● Fred & Sally

●MEE CHOCOLAT● Freedom Teller 사르르 과자점 Around your gardening

Olive GH

1 k 책방 꼴

●IDLE MOMENTS 도서출판 길벗

참그루

CHEZ SIMON ● ●Wash Town

Cham guru-g il

나무가 주는 선물 카페 다카포●

●A:GIT

사랑 ●Flat Land

VOW Design

●FUJI ROYAL CAFE A-BRICK●

KKOYA FKDA

KUKBO

M COFFEE & ● COCKTAIL QUENCH COFFEE ●

BEATROAD ●CAFE ●DOUBLE COFFEE ●LUCAS CHOICE A Brick ●

HI-JUN GH

잔다리 어린이공원

에반커피●

어쩌다가게

The 3rd Age

●Black, Cozy 카페 공캠 ● CAFE SO DAM(2F) ● ●로아 베이커리 SomC ●하노이 바케트

Mellow Waltz●

푸하하 크림빵●

●BLOCKS COFFEE(B1)

Colour●

1 k Creator Club

대루커피_p.02

●대루커피

한얼

홍대앞에서 꼭 해봐야 할 30가지를 카드에 담아낸 <홍대앞 명물 30가지 펀펀FUN FUN 카드>

습니다. 홍대앞만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펀펀 카드에는 ‘홍대앞에서 꼭 해봐야 NAKED LAB

Han eolgil

Korean Pottery 기원전 5000년 경부터 한국의 도자기 역사는 시작되었다. 종류는 점점 다양해졌고 그 기술도 발전하며 한국의 도자기는 훌륭한 미적 요소와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대한민국의 국보 도자기를 아카이빙하여

매력만점 만화방, 그리고 리사이클링숍까지 홍대의 구석구석을 뒤져 만든 즐거

표현하였으며, 그 모습과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움을 카드로 확인하고, 해당 장소는 동봉된 지도로 확인해보세요.

203인포그래픽연구소

는 <스트리트 H> 홈페이지(www.street-h.com)와 29CM(www.29cm.com) 등 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쇼콜라윰

가격 10,000원(배송비 별도).

포스터 구매: street-h.com

훈고링고● ●제인버거 Cafe ●제1막 제1장

커피문희●

● namu bakery cafe

About Poster 한국 도자기

할 30가지’가 귀엽고 심플한 일러스트와 함께 실려 있습니다. 작은 라이브클럽과

홍대앞을 방문하는 이들의 기념품으로 제격인 <홍대앞 명물 30가지 펀펀 카드>

CE

●Jet’aime 티핑포인트커피● 합정리과일집● ●리네아의 가게 와우목공방

● 노컨셉 카페

는 홍대앞의 ‘진짜’ 재미와 숨은 ‘명물’을 홍대앞 문화잡지 <스트리트 H>가 추려냈

인포크리에이티브

le monde diplomatique

BEANZ MADE ●

홍대앞엔 클럽이나 포차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개성만점 골목과 공간에서 누려보

1 k 번역가의 서재 숨 엘리먼트

●남경카페

Cafe G in ● ●Cafe 서사, 당신의 서재

● LIKIT

Ionbrand 커피에프엠● 푸른감성 담디자인

●GREEN CAFE

성산초등학교 거기서● 거기더라

BBC Company

cafe pentaxgon(2F)●

● 커피1잔

오고가는 카페 ● ●COFFEE BAR

● COCO MOCO

하우풀컴퍼니

양화공원 ●포인트 프레드릭

yisuh cote a cote

mellowstone ●AVOC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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