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H_2020.09_Vol.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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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lustrated by Namgung Mina

Street H 2020. 09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Editor in Chief 정지연 Editorial Editors 임경화, 임은선, 권민정 Guest Photographers 정상현, 신병곤 Design 203 × DESIGN STUDIO Co–Publishing SOSOBOOKS(Tel. 070-7713-9772) 203 × DESIGN STUDIO(Tel. 02-323-2569) 04075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92-3 태원빌딩 3층 3F, Taewon bldg., 92-3, Dongmak-ro, Mapo-gu, Seoul, 04075, Korea

Street H

Vol. 136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www.street–h.com

Size 500 × 7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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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FEATURE

기획특집

‘덕후 출판’으로 세상에 말 걸기

Talking to the World by Publishing for Manias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 관심 분야를 책이란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덕후 출판’. 여성 코미디언, 애니메이션 작가,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덕후 출판’을 실현하고 있는 세 팀을 만났다. 글・사진Ⅰ정지연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재미있게 출판하기 책덕 첫 책 《미란다처럼》이 출판사의 시작이다. 원래 IT 전문 출판사에 다녔다. 번역에 관심이 있어 공부하던 중 우연히 서점 외서코너에서 미란다 하트가 쓴 원서를 발견했다. 읽다 보니 재밌어서, 번역을 직접 해보고 싶었고 내친 김에 영국출판사에 판권을 문의했더니 가능하다는 답이 왔다. 그때가 3년차 편집자였는데 계약을 하려면 출판등록을 해야겠더라. 고민하다가 2013년 연말에 사표를 냈고, 2015년에 첫 책을 냈다.

책덕은 ‘미드 덕후’, ‘출판 덕후’ 김민희 대표가 차린

1인 출판사다. 출판의 시작도 평소 즐겨보던 드라마 <미란다>의 작가이자 프로듀서, 배우인 미란다 하트의 원서를 발견한 것이 계기. 자기 주관 뚜렷한 여성 코미디언들의 에세이 시리즈 ‘코믹 릴리프’를 통해 《미란다처럼》, 《예스, 플리즈》, 《티나 페이의 보시팬츠》, 《민디 프로젝트》 등 4권을 세상에 선보이며 ‘웃기는 여자가 세상을 뒤집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번역, 편집, 디자인, 전자책, 유통까지 다 했던데? 사실 1인 출판이라 해도 보통은 번역, 디자인 등을 외부에 맡긴다.

좋아해서 해당 출판사를 응원한다는 번역가 지망생 분이었다. 사실, 민디

그런데 나는 출판의 전 과정을 직접 다 해보고 싶었다. 출판 자체에

캘링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찐 팬’을 만난 게 반가웠다.

덕심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웃음). 물론 전부를 다 잘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만나서 추천사도 받고 연락을 유지해오던 중에 이분이 자신이

그래도 전체적으로 조금씩이라도 다 알고 있는 게 좋다. 미련할 수도

좋아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책을 추천했고, 책이 괜찮아 내기로 했다.

있겠지만, 이렇게 잡스럽게 일하는 게 잘 맞는다.

그런데 얘길 해보니, 이분 지인이 두 번째 책 《예스, 플리즈》의 텀블벅 펀딩에서 가장 큰 금액을 밀어준 후원자였다. 영상 번역을 하는 분인데,

본인이 낸 책 《이것도 출판이라고》를 보니, ‘한 권을 내고 망해도

이분은 그럼 자기가 마케팅을 맡겠다고 나섰다. 이분들이 책을 내는 것

좋다’고 했다.

자체가 고맙다고 비용을 안 받겠다고 하셔서 ‘가위 바위 보 계약서’라는

출판사를 내기 전, 창업 관련 책들을 읽어봤는데 10종을 미리

걸 만들어보고 있다. 갑을 관계가 아니라 서로 상생하여 서로의

기획해놓고 자본금을 만들어 1년에 4권은 내야 출판사가 유지될 수

노동력을 써서 만들고, 수익이 나면 제작비를 제하고 나눠 갖는 그런

있다고 하더라. 그런 식이면 난 평생 못할 게 뻔했다. 그래서 한 권을

계약이다(웃음). 어차피 남들이 안하는 출판을 한다면 과정도 이렇게

내고 망해도 좋다고 한 거다.

재미있게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덕은 덕을 알아본다고 독자도 제작에 참여하며 함께 출판에 참여하는 그런 커뮤니티를 만들어보고 싶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망하지 않았다(웃음). 그래서 방향을 수정했다. 천천히 망하자고(웃음). 크게 벌여서 쫄딱 망하는 것보다 가늘고 길게 가다가 망한다면 괜찮을 것 같았다. 출판 하나에 올인하기는 어려우니까 느리게 다른 일들을 병행하면서 마치

사실 난 출판사를 키우고 싶다는 그런 생각은 별로 없다. 그보다는 나

출판을 사이드 잡처럼 돌리는 것도 나에게 맞는 출판의 방식 같았다.

자신이 더 유능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이런 식의 출판을 응원하는 분들과 서로를 밀고 당기며 이끌어주는 그런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

출판 외에 어떤 일들을 병행하고 있는가?

이름도 정했다. ‘자유 일꾼 클럽’(웃음).

외주 편집일은 출판사를 차렸을 때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고, 전자책, 북트레일러 제작도 하고 강의도 한다. 크게 보면 다 출판과 관련된

‘자유 일꾼 클럽’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

일인데 그중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제작으로 푼다고 생각하고 있다.

4번째 책 《민디 프로젝트》를 낼 때,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자신도 민디를

10년은 버티자는 목표로 최대한 가늘고 길게 서울엔애니메이터 SEOUL&ANIMATOR 어떻게 애니메이션 전문 출판을 시작하게 되었나?

하던 중에 2012년에 나온 월간 윤종신 앱을 보게 됐고, 처음에는

제작 코멘터리북을 냈다. 특히 후자는 ‘아카이빙 투데이’라는 이름으로,

영화제에서 일하면서 보니, 정말 좋은 작가와 작품이 많은데 우리만

웹매거진을 고민하다가 독립출판물 수업을 듣고 종이책 출판으로

‘총서 시리즈’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내는 게 바람이다. 그 외에

알고 있는 게 아쉽게 느껴졌다. 특히 작가 인터뷰, 작품 연보는

방향을 전환하게 됐다.

‘의외의사실’ 작가의 그림책과 엽서북을 독립출판물 형식으로 내기도

사료적 가치가 있으니까 잘 쌓아가는 게 의미가 있다고 봤다. 보통은

했다.

아카이빙할 때, 이미 ‘성공한’ 작가 위주로 하는데, 그러면 얘기들이

출간리스트가 궁금하다.

정확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아직 작가들이 젊을 때, 그들의

작가들을 두 명씩 묶어 낸 인터뷰집을 2013년에 시작하여 2016년까지

책들의 판매는 어떤가?

생생한 이야기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또 그런 응원과 주목이

5권을 냈다. 그리고 작년에 김진만(《춤추는 개구리》), 한지원(《딸에게

워낙 작은 분야여서 판매가 많진 않다. 아직 1쇄도 안 나간 책들도

작가들이 더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테니까. 그런 고민을

주는 레시피》), 김강민(《점》), 키야마미즈키(《고래의 목욕탕》) 작가의

있으니까. 사실, 처음 시작할 땐 제작비에 대한 고민을 크게 하지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03 FEATURE

분야에서 일한다. 자비로 첫 책을 만들었고, 그 다음 인터뷰집 두

서울엔애니메이터는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애니메이션 전문 영화제(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권은 서울시 청년창업지원을

페스티벌, 인디애니페스트)에서 오래 일해온 이경화

받아서 제작했다. 책을 만들다 보니

대표의 1인 출판사다. 《도시의 기분》, 《시선의 주인》 같은

가끔씩 공기관이나 협회, 단체에서

작가 인터뷰집은 물론 ‘의외의사실’ 작가의 독립출판물, 그리고 《딸에게 주는 레시피》(한지원 작가), 《춤추는

출판 관련 의뢰가 들어온다.

개구리》(김진만 작가) 등 제작 코멘터리북 등을 내며 서울의 애니메이션 작가들을 아카이빙하고 있다.

망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는 게 대단하다. 앞으로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처음부터 가늘고 길게 10년은 갈 생각으로 시작했다. 작은 분야라도

않았다. 책 만드는 게 그냥 신이 나고 좋았다. 그때는 안 팔린다는 게

세월이 쌓이면 그 데이터에 가치가 쌓일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자본이

뭔지 경험해보지 않은 때였으니까(웃음). 지금도 여전히 책 만드는 건

없으니까 혼자 할 수 있는 규모를 만들며 일해왔다. 올해는 책 작업은

재미있고, 이런 아카이빙 작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책 재고가

자제하고 웹사이트(www.seoulanimators.com)에 한 달에 한 번, 작가

쌓여서 집이 점점 좁아지는 게 괴롭긴 하다(웃음).

인터뷰를 업로드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는데, 확실히 웹이 확산성이 큰 것 같다. 공간도 차지하지 않고 말이다(웃음). 내년에도 한 달에 한

그럼 제작비는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가?

번씩 작가 인터뷰를 업로드하고 싶다. 책 제작은 비용 때문에 욕심껏 할

일단, 꾸준히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까 생활은 해결된다. 영화제

수는 없으니, 잘 고민하며 할 생각이다.

큐레이터로 일했었고 지금은 대학 애니메이션과에서 국제교류

스포츠 정신으로 하는 출판 그 너머 노사이드 Noside 측면에서 최대한 쉽게 풀려고 했고 《마인드풀 러닝_케냐 이텐에서

노사이드는 럭비 경기가 끝날 때 주심이 외치는 용어다. 스포츠 문화에 원래 관심이 있었나? 정지원 부친이 야구단에서 일해서

《강팀 만들기》, 《마인드풀 러닝》, 《나의 첫 번째 농구책》 등

찾은 나를 위한 달리기》는 조대원 작가의 일러스트를 도입해 밀레니얼

세 권의 스포츠 관련 책을 펴낸 노사이드.

세대인 저자의 느낌을 살려 만들었다. 《나의 첫 번째 농구책_초심자를

독립출판잡지 <헤드에이크>의 전 편집장 정지원과 영화계와 ‘스브스뉴스’팀에서 일했던 서지민 영상감독을

위한 농구 가이드》는 농구 동작을 사진으로 일일이 찍어야 해서 서지민

중심으로 한 노사이드는 ‘스포츠 정신’을 콘텐츠로 잡고

감독이 정말 고생했다. 그렇지만 반응이 좋다. 벌써 1쇄가 다 나가서

예전부터 스포츠 정신이 좋아서, 그런

출판부터 매거진 그리고 다양한 외부 프로젝트를

2쇄는 전자책으로 만들었다. 책마다 디자인, 제작, 마케팅 측면에서

팀과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따로 또 같이 협업하며 꾸려가는 크리에이터들의 팀이다.

어려서부터 스포츠 문화에 친숙했다.

각각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제목을 노사이드로 정한 건, 은퇴한 럭비 주장을 인터뷰 했는데 그이의 말 중에 “내가 신경 쓴 단 한 가지는

잡지도 나온다고 들었다.

아무도 포기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는 게 기억에 오래 남아서였다.

정지원 스포츠 테마를 다루는 <휘슬>이란 잡지다. 스포츠 종목과 삶의

아시겠지만 럭비는 전진하여 득점을 하는 스포츠라서 방어하기 위해

이슈를 결합시킬 생각이다. 창간호에서는 러닝이 종목이고, 주제는

상대 선수들은 스크럼을 짠다. 여기서 단 한명이라도 약한 구석이

‘롱런’이다. 종이잡지도 나오지만, 서지민 감독의 역량과 스타일을

나오면 거기가 뚫린다. 모두가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다. 그런

십분 발휘한 웹용 콘텐츠도 선보일 생각이다. <휘슬>이 노사이드의

스포츠 정신이 너무 좋았다.

코어 같은 역할을 해서, 팀에게 일종의 팀 훈련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웃음).

그럼 노사이드는 스포츠 전문 출판사인가? 정지원 스포츠 정신을 가진 팀이 하는 출판이라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선보일 콘텐츠들이 기대된다.

노사이드는 크리에이터 팀에 가까우니까. 출판만 하진 않고,

정지원 모두가 크리에이터이고, 모두가 자기 서사를 만들고 싶어

노사이드랩이란 이름으로 작업할 때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다양한

하는 시대 같다. 노사이드는 스포츠 정신으로 필터링한 좋은 이야기를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느티나무도서관의 20주년 기념 전시,

선보이려 한다. 근데 그걸 꼭 종이책으로 풀진 않고 점점 영상과

제주시소통협력센터 개관전 등 공간 관련 작업도 했고, 지금은

웹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볼 생각이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스포츠 인권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회사의 구조가 아닌 듯하다. 각자 하는 작업도 있겠다. 서지민 노사이드랩의 스포츠 인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다큐멘터리 작업 등 영상, 영화 관련 개인 작업도 물론 하고 있다.

영상화 작업이 가능한 여러 매체로 활용 가능하게 프로젝트를

스포츠 팀을 보면 단체훈련을 하며 합도 맞추지만 개인연습도 하지

진행한다는 점이 좋다.

않나? 그렇게 하여 시합도 나가고. 노사이드는 그런 걸 같이 할 수 있는 팀이어서 좋다.

출간리스트를 얘기해보자.

정지원 장르물을 주로 펴내는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의 기획

정지원 세 권의 책을 냈는데 곧 2쇄에 들어갈 것 같다. 첫 책인 《강팀

PD를 병행하고 있다. 안전가옥이야말로 ‘찐 덕후 출판’ 아닌가.

만들기_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출간 전, 퍼블리에 연재되어

안전가옥을 통해 배우는 게 많다. 특히 하나의 매력적인 이야기를

반응이 좋았다. 책 자체가 도표도 많고 어려워서 편집과 디자인

2020 09 — Vol 136

H


04 OPEN STUDIO

그들의 공간이 궁금하다

오늘도 그림 그리기 좋은 날 올해 그림책 단행본 《너의 인스타》, 《산책길 위에서》를 낸 반지수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가로수가 만든

반지수 작가

그림자가 창가에 하늘거리는 그림 같은 곳이었다. 그곳에서 반지수 작가는 흔들리는 바람에도 꺾이지 않고

Artist Banzisu

묵묵하게 자신의 그림을 그려왔다.

“사람마저 풍경처럼 그린다.” 배경과 인물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대학교를 졸업할 때 즈음 제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고 싶다는

그려내는 반지수 작가. ‘풍경 아티스트’로 불리는 반지수 작가는

마음이 커졌어요.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죠.”

그림을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그림을 너무 그리고 싶어 자퇴까지 고려했지만 선뜻 결심하기가

2017년 애니메이션 영화 <소나기>와 <무녀도>의 배경을 그렸고,

어려웠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림은 좋아하지만 화가가

히가시노 게이코의 소설을 영화화 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되고 싶은 건지, 만화가가 되고 싶은 건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2018년 재개봉한 영화 <리틀 맨하탄>의 포스터 작업도 맡았다.

건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목표도 막연했다. 아무래도 늦은 것 같다는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2018년부터 꾸준히 그림을 올리면서 자신만의

생각만 자꾸 들었다. 하지만 ‘그림에 대한 간절함’이 포기하고 싶은

그림 스타일을 확립해 나간 기간이 2년. 현재 그림책 단행본 출판,

마음보다 더 컸다.

클래스 101 수업, 다큐와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양한

2013년 생일날, 그림 작법서를 스스로에게 선물하면서 마음을

영역에서 활동중이다.

굳혔다. 두상 그리는 법, 해부학 책, 손 그림 책, 색연필 채색법, 수채화

일이 많아졌지만 그는 지금도 매주 금요일이면 그라폴리오에

채색법 등 다양한 그림 작법서로 그림을 연구했다. 목표는 “그림을 더

그림을 올린다. 산책을 하며 발견하는 찰나의 순간을 그만의

잘 그리는 것”, 그것 하나였다.

스타일로 풀어낸 그림은 일상의 풍경을 보여준다. 손을 잡고 걸어가는 꼬마 아이들의 모습, 자전거를 타고 가게 앞을 지나는

그림, 그게 뭐라고! 그리고 싶다는 간절함

아주머니, 가게 앞에서 과일을 고르는 손님들. 그의 그림은 평범한

그렇게 하나, 둘 그린 그림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반응이 왔다. 졸업한

일상을 보여주지만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그동안 잊고 있던 사실,

학교 선배들은 그림 그릴 일이 생기면 ‘그림 잘 그리는 반지수’를

‘아름다움과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만든다.

찾았고, 외주 아닌 외주 일이 들어왔다. 웹사이트 이미지, 내지 삽화 등 들어오는 족족 작업했다. ‘내가 그린 그림으로 돈을 번다’는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

어느 날, 다시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

것 자체가 설렐 때였다. 2016년에는 선배들이 창간한 월간지

올해 출간한 두 책의 그림들이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이다. 두 책으로

경력만 보면 원래부터 탁월한 재능이 있었을 것 같지만, 사실 그는

<오늘보다>에 2년간 연재한 웹툰이 단행본 《너에게 노조가 필요해》로

2020년 언리미티드 에디션에 출품도 했다. 《산책길 위에서》는

엄청난 ‘노력파’다. 23살 때부터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했다.

출간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6년간 써온 그림 작업일지와 첫 그림들, 그리고 2018년부터 2년간

“어릴 때부터 만화가가 꿈이었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했어요.

하지만 그의 발목을 붙잡는 게 있었다. “운이 좋아서 일이 계속

그라폴리오에 올린 그림을 합쳐 총 70점을 모은 도록이다. 《너의

친구들은 중학교 때부터 입시 미술을 준비하는데 저는 그림을 배운

들어왔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저는 그림을 못 그린다고 생각했어요.

인스타》는 ‘인디 만화계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영신 작가와 함께

적도 없고,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죠. 대신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너무 많고, 제가 뒤처지는 것만 같았죠.

2019년부터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연재했던 글과

‘과연, 노력을 더 하면 나아질까’라는 의구심에 그림을 포기할까도

만화를 엮은 그림책이다.

생각했어요.”

우연이겠지만 두 책 모두 홍대앞과 연관이 깊다. 그림책 배경은

해도 해도 안 될 것 같은 패배감. 그 마음을 붙잡은 건 2017년, 창작

연남동이고, 《산책길 위에서》에 담긴 풍경 중 절반 이상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에 입사하면서였다. 배경

홍대앞이다. ‘수바코’, ‘카페 1984’, ‘요코초’, ‘경의선숲길’,

미술 아티스트로 일하게 되면서 그림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스스로

‘스프링플레어’, ‘사루카메 라멘’ 등의 명소는 물론 홍대 사람들이라면

자긍심도 생기고 그림 실력에 자신감도 붙었다. 그리고 간절히

눈에 익은 골목들이 등장한다. 20대 때 염리동에서 살았던 터라

바랐던 “혼자서 자유롭게 창작을 할 수 있는 나만의 그림 스타일,

홍대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그는 작년 봄, 연남동으로 이사 오면서

내가 원하는 그림”에 대한 답도 얻었다.

연남동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람과 공간을 담고 있다. 책장을 넘기며 “여기는 염리동 골목이고요. 여기는 제 작업실 앞이에요”라고 설명하는 목소리가 정답다. 《산책길 위에서》는 내년 정식 출간을 앞두고 있고, 2편도 준비하고 있다. 6년 동안 그 누구도 해주지 않았던 조언을,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그림책 에세이도 준비중이다. 싱어송라이터 백아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맡아 애니메이션 감독으로도 데뷔할 계획이다. 이 모든 일이 작년 10월, 문을 연 연남동 작업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이 작업실을 ‘도요새 스튜디오’라는 이름의, 그림책 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요새는 정말 열심히 지구 곳곳을 날아다니는 철새예요. 도요새처럼 살아 있는 동안 열심히 그림을 그리자는 뜻을 담았어요.” 그림에 대한 마음이 너무 진지해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더 많았던 지난날을 돌이켜보면서,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을 담아 누군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가슴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그림으로 세상을 향해 이야기한다. ‘우리 모두 꿈은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H

글・사진Ⅰ권민정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05 MUSICIAN

Pick! New Indie Musician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야기를 노래하는 녹두라고 합니다. 작업을 하거나 음악을 만들 때 저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더라고요. 억지로 음악을 만들어내지 말고 나오는 대로 만드는데, 그게

‘지금’을 만든 순간 그 순간을 담은 음악

곧 저더라고요. 그래서 저를 노래하는, 제 이야기를 노래하는

nokdu

뮤지션입니다.

귀여운 이름이에요.

그때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는 노래들이니까 그때 불안했던 제 마음을 같이 느껴줬으면 좋겠다 싶었던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시간이고, 제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시기이니까, 떠올려보면 좋았던 기억부터 떠올라서 마냥 힘들게만 그리고 싶진 않았고요. 힘든 시기였지만 돌이켜보면 아름다웠고 소중했다? 그런 거죠. 제 노래를 통해서 힘들었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그때를 떠올려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집 앞 시장에 갔다가 녹두라고 적혀 있는 박스를 봤는데 그 글자가 귀엽더라고요. 귀여운 거, 단순한 거 좋아해요. 의미야

힘든 시기를 지나왔지만 결론은 계속 음악을 한다는 거라서,

담으려면 담을 수 있겠지만 그냥 귀여우니까(웃음). 한글로

리스너로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하면 검색하기에 힘들 것 같아서 영어로 표기해봤는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영어로 적을 때도 모양이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nokdu’가

학교에서도 음악을 가르쳐준다기보다는 음악을 하든 말든,

되었습니다.

재능이 있든 말든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게

나를 노래한다는 건, 가사적인 의미잖아요. 음악적으로도

또 그런 제가 멋있어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좌절할

녹두의 스타일이 있을 텐데요.

때마다 다행히 당근 같은 게 주어지기도 했고 이제는 어느

내 음악 스타일이 뭘까 고민해보기도 했는데요. 포크?

정도 저도 믿게 된 것 같기도 해요.

많았거든요. 늘 결론은 ‘음악을 오랫동안 하고 싶다’였어요.

발라드? 잘 모르겠어요. 레트로적인 사운드도 좀 있는 것 같고.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또 정의한다고

녹두의 음악세계를 잘 표현하는 곡 하나만 뽑아본다면.

해서 그것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할 수도 없고요. 노래마다

하나만 뽑아본다면 ‘원아’예요. 내가 나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어울리는 무드가 있는데 거기에 맞는 걸 하는 거니까 다 될

노래인데요. 가사를 쓸 때도, 노래를 만들 때도 많이 울컥했던

수도,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것 같아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솔직하게 만드는 게 더 중요했던 곡이라서 솔직한 제 마음을 담았어요. 또

음악을 시작한 계기는 뭔가요?

편곡이나 전체 곡 느낌에서도 제가 어렸을 때 들었던

부모님은 맞벌이셨고, 누나가 둘이 있었는데 누나들은

음악들에서 느껴지는 색채들이 묻어나는 것 같고요.

학원이니 독서실이니 해서 바빴어요. 어릴 때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죠. 그 시간들을 누나들이 사놓은 테이프를

한국에 돌아와서는 곡을 발표하거나 공연을 한 게 아니라

들으면서 보냈어요. H.O.T나 젝키 앨범은 엄청나게 많았고,

유튜브로 활동을 시작했죠?

서지원, 신승훈 앨범을 좋아했었죠.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한국에 돌아왔는데 막막하더라고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뭘

친구들과 노래방 갔는데, 그때 제가 노래에 재능이 있다는 걸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활동명을 정하고

알게 되었어요. 친구들보다 월등하게 노래를 잘하더라고요.

유튜브에 채널을 파서 기존 곡들을 편곡해서 커버한 영상을

나도 뭔가 잘하는 게 있구나, 이걸 해야겠다고 막연하게

올리기 시작했어요. 전 그냥 저의 포트폴리오용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밴드부에 들어가면서

생각하고 올렸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았어요. ‘Iffy’, ‘시차’ 같은 곡을 80년대 스타일로 커버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구들과 합을 맞춰 연주하고 노래하는 게 재미있는 거란 걸 알면서 실용음악과 입시생이 되었습니다. 실용음악과에 붙긴 했는데, 한 달 만에 그만뒀지만요.

아름다운 순간을 떠올릴 때 마냥 기쁘거나 재미있지만은 않다. 그 순간이 오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알기 때문이다. 녹두의 음악이 그렇다. 방황의 순간을 지나 지금의 아름다운 노래가 된 녹두의 음악 속으로.

그리고 영국 리버풀 공연 예술 전문학교로 유학을 간 건가요? 처음부터 유학을 가려고 했던 건 아니고요. 음악학원 다니면서

와서 봐준 거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게 된 한 친구가 이렇게 유튜브만 하면서 살 거냐고, 앨범을 내라고, 도와주겠다고 해서 낸 게 첫 싱글 ‘Say My Name’이에요. 최근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유튜브에 영상 올리는 일을 못하고 있는데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다시 꼭 하고 싶어요.

만난 친구들이랑 음악을 듣다가 영국 가서 살아보고 싶지 않냐고,

편이에요. 제가 짝사랑 전문이긴 한데(웃음), 가장 대중적인 주제가 사랑이기도

가서 한 번 살아보자고 이야기를 하다가 무턱대고 간 거예요.

하고요. 그런데 이번 앨범은 사랑보다 더 다양한 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뮤지션 녹두로서의 삶의 만족도는 몇 점인가요?

10점 만점에 8점 정도? 1점은 잠이 부족해서, 또 1점은 일과

무모했죠(웃음). 비틀즈, 라디오헤드, 데이빗 보위 같은 뮤지션을 좋아하는데 그 사람들이 다 영국 사람이잖아요. 도대체 영국은

전작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작업을 병행하느라 시간이 많이 없어서 깎겠습니다. 그거 말고는

어떤 나라길래 이들은 이런 음악을 만들까 궁금하더라고요.

이번 앨범은 억지로 음악을 만들어내지 않으려고 했어요. 나오는 대로 만들고

음악하면서 사는 삶에 만족해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어학연수를 빙자한 런던살이를 시작했어요. 근데 그때 환율이

싶었죠. 그래서 제 이야기에 집중했던 것 같고 사운드적 측면에서도 리얼 악기를

일이지만 우선은 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해요. 좀 아쉬운 게

지금의 거의 두 배였거든요. 생활비가 없어서 친구들이랑 1년

쓰고 변화를 줬어요.

있다면 상황이 상황이라 공연을 못하는 건데, 공연하며 받았던

내내 알바만 했어요. 영국이 어떤 나라인지 느낄 새도 없었죠.

에너지가 너무 그립네요!

친구들은 1년 후에 돌아왔는데 전 너무 아쉽더라고요. 고민하던

이번 앨범을 두고 ‘아름답지만 편하게만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차에 학교에 진학하게 됐고, 20대 절반을 영국에서 보냈던 거죠.

말했더라고요.

한동안은 각자의 자리에서 녹두의 음악을 감상할 텐데요. 언제

20대 때는 가장 많이 방황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랬고요. 마음의

어디에 녹두의 음악이 더해지면 좋을까요?

지난 7월에 발매한 [Mersey]가 그 시절의 이야기죠?

혼돈이 가장 심할 때였고, 감정이 가장 많이 휘몰아쳤을 때였죠. 21살에, 혼자서

같은 공간이더라도 어떤 음악을 듣느냐에 따라 공간의 텍스처가

맞아요. ‘Mersey’는 리버풀에 흐르는 강 이름이에요. 리버풀에

모든 걸 다 해야 하는 타지에, 스스로 간 거잖아요. 제가 한 선택에 책임을 져야

달라지는 것 같은데요. 꿈꾸고 싶거나 아름다운 걸 느끼고 싶을

살면서 있었던 일, 생각했던 것들, 꿈꿔왔던 것, 그리고 나 자신에

했기 때문에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했어요. 음악을 계속할 수 있을지, 내가 가진

때 제 음악이 그곳에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해 이야기한 앨범이에요. 전작들은 사랑 이야기가 많은

재능에 비해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 아닌지, 제 미래에 대해 많이 불안해했고요.

글 I 임은선・사진제공 I BESPOK

2020 09 — Vol 136

H


06 THINK & TALK

정지연이 만난 사람

124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위기를 맞아 자신을 놓아버리는

방향을 정했지만 둘 다 바로 뛰어들지는 않았어요. 저는 3개월 정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늘 하고 싶었던 키티버니포니랑 콜라보도

사람과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여기고 자신을 던지는 사람. <컨셉진>의

어시스턴트 일을 병행했고요. 그러면서 우리가 만드는 잡지가 정말로

했고, 3번의 리뉴얼이 담긴 책자를 묶어 리뉴얼 에디션도 만들었는데

김경희 편집장은 후자다. “전화위복. <컨셉진>의 지난 시간을

재미있고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생겼고, 그제야 그만뒀죠. 당시 잡지사

다행히 반응이 좋아요.

돌이켜보면 이 말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위기마다 어떻게든

선배가 이곳에서 에디터까지 하고 나가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질

돌파구를 찾아왔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으니까요.”

거라고 만류했지만, 전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단돈 60만원을 가지고 잡지를 창간했을 때도, 누적되는 적자로 활로가

준비하느라 바빴겠어요. 평소 8월에는 잡지를 만들지 않는다죠?

7・8월 합본호를 내고 8월호는 쉬는 건데요. 저희끼리는

보이지 않을 때도, 오랫동안 해온 클라이언트 작업이 갑자기 중단이

선배의 충고를 들을 걸 그랬다는 후회는 없었나요?(웃음)

‘여름방학’이라고 불러요. 한 3~4년 전부터 시작했는데, 잡지 일을

되었을 때도 김경희 편집장은 낙담하지 않고 어떻게든 길을 찾아냈다.

반반인 것 같아요. 저희가 회사 경험이 없잖아요. 직원이었던 적도

하다 보면 매번 마감하며 쏟아내기 바쁘잖아요. 그래서 팀원들이 조금

없으니까 대표는 더더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 몰랐어요(웃음).

휴식을 가지며 자신을 챙기고, 인풋을 채워오길 바랐어요. 그래서

저도 동굴을 파고 들어가죠. 하지만 하루를 넘기지 않아요. 항상 좌절은

회사라는 시스템 자체를 몰라서 했던 초기의 시행착오가 너무 많았죠.

7월에 2주간의 휴가를 가져요. 연차를 모아서 쓰게 하는 건데, 이

짧게, 액션은 빠르게 움직여온 것 같아요.”

그래서 힘들었지만, 반면에 회사를 더 다녔더라면 그만둘 용기를 내질

방학을 통해 정말 좋은 에너지를 갖고 돌아오더라고요. 솔직히 회사

이런 회복탄성력은 타고난 기질일까 후전적인 노력일까. 잠시

못했을 거 같아요. 그랬더라면 <컨셉진>도 없었겠죠.

입장에서는 부담이죠. 대표나 저는 다른 일들이 있으니까 쉴 수가 없고

“무언가를 시도하는 데 두려움이 없는 편이에요. 물론 위기에 닥치면,

생각해본 그는 “노력이 더 크다”고 답했다. “하나님이 쓰러져 있는 많은 사람 중 단 한 사람의 손을 잡아야 한다면, 누구의 손을 잡을까요? 끝까지 살아보겠다고 애쓰는 사람 아닐까요?”라는 말을 덧붙이며.

급하게 뭘 해야 할 때 팀원이 없으면 아쉽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게

8주년을 맞이하여 잡지 제작의 한 달 과정을 담아낸 팝업스토어를

더 나은 콘텐츠로 돌아오니까요.

오브젝트에서 열었어요. 실제 편집회의 모습이나 에디터와 디자이너의 실제 책상을 보여주기도 했죠. 반응은 어떤가요?

쉽지 않은 선택인데요.

스물여섯에 겁 없이 잡지를 창간했어요.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요?

‘점심 먹으러 간 사이에 <컨셉진> 사무실에 들어와 있는 느낌 같다’는

전 우리 회사를 팀원들이 즐겁게 다녔으면 좋겠어요. 신입사원이

저나 발행인 둘 다 잡지사 에디터라는 꿈이 있었어요. 저는 작은

반응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늘 독자에게 솔직하고 싶었고, 실수도

입사하면, 좋은 회사란 어떤 회사라고 생각하느냐고 꼭 물어보는데요.

잡지사의 에디터와 큰 패션잡지의 어시스턴트 일을 했지만, 회사를

가감 없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저희의 오탈자가 다 보이는 교정지도

제가 생각하는 좋은 회사란 직원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고민을 하고,

길게 다녀본 적은 없었거든요. 발행인도 다른 일을 하고 있었지만

공개했는데, 이런 모습을 ‘컨셉진’답다고 여겨준 것 같아요. 사실,

대표는 직원의 행복을 위해 고민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축구잡지의 에디터가 되고 싶어 명예기자로서 일을 하고 있었고요.

그동안 독자와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대외적 활동을 많이 못했어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요.

저희가 처음 만난 게 제가 대학생 때 만들었던 잡지 <브레이크>

그래서 이런 반응을 보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열길 잘했다고 생각했죠.

때문이었는데요. 발행인은 늘 매체에 속해야만 에디터가 될 수 있다고

사실, 팝업스토어 형식이라 고민도 많았거든요. <컨셉진>을 좋아하는

사람 뽑을 때도 고심할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을 뽑나요?

생각했는데, 이렇게 잡지를 창간할 수도 있구나라고 신선했대요. 잡지

분이라면, 저희 잡지는 다 갖고 있을 것 같으니 잡지 말고 굿즈가

실력, 인성, 취향, 세 가지를 봐요. 실력은, 경력직을 뽑을 때는

창간 8주년 맞은 <컨셉진> 김경희 편집장

조금 더 아름다운 삶, 매일이 새로운 삶을 꿈꾸다

사진 | 정상현

Dreaming of a more beautiful life, a new life every day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07 THINK & TALK

이전의 회사를 많이 참조해요. 저희와 결이 맞느냐를 보고요. 예컨대

사실, 글자 크기가 작다는 얘길 하고 싶었는데,안되겠네요(웃음).

패션지보다는 라이프스타일 잡지에서 일한 분을 선호하죠. 신입에게는

그게, 크기를 예전보다 조금 키운 거예요. 처음엔 더 작았어요. 처음

지원할 때 기획과 글쓰기 과제를 제출하게 해서 성장 가능성을 살펴요.

잡지를 만들 때는 ‘아니, 잘 보이는데 왜 안 보인다는 거야?’ 그랬는데

그리고 저희는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를 뽑으려고 해요. 저는 상냥하고

사실, 저도 지금은 눈이 좀 침침하긴 해요(웃음). 그래도 더는 키우지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 좋거든요. 틱틱거리지 않는 사람, 평소

못할 거 같아요. 그 판형에 글씨가 더 커지면 글의 분량이 줄거나 책이

긍정적인 사람이요.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 게 행복하길 바라는데, 원래

더 두꺼워져야 하는데, 그러면 핸디북으로서의 장점이 사라지거든요.

행복하기 어려운 사람이 회사에서 행복하기란 더 어려운 법이잖아요. 그리고 취향. 셋 중 가장 중요한 게 취향이에요. 일을 못하는 건 혼내고

<컨셉진>의 메인 독자층이 2535라고 들었는데, 그 이유가 있나요?

가르치면 되는데, 취향은 다른 거니까요. 그래서 이왕이면 저희와

40대부터 60대 독자도 있지만, 메인타깃은 2535예요. 그 이유는 나를

맞는 사람을 뽑으려고 해요. SNS에 올리는 콘텐츠와 톤앤매너도 보고,

돌아보고 내 삶을 잘 살기 위해 나에게 집중하고 노력하는 나이라고

의상이나 그 사람이 쓰는 노트 같은 물건도 보고요(웃음).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25는 이제 취업해서 스스로 돈을 벌어서 자신의 삶을 꾸리기 시작한 나이라고 봤고, 35는 결혼이나 가정을 만들기

팀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 싶어하는 그이지만, 편집부의

전까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나이라고 봤어요. 그런 분들이 저희

평균근속연수는 2년 정도로 길지 않다고 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책을 봐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요. 저희 책에 취업 관련 얘기가

신입을 뽑는 걸 더 선호하기 때문 같다. “도화지 같은 친구”를 뽑아

나오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이고요. 제가 마흔이 되면 글자 크기를

이제 손을 떼도 되겠다고 키워놓으면 그들은 다른 곳으로 갔다.

키우고 싶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때는 <컨셉진>을 내려놓는 게

“퇴사한 에디터 중에는 잡지가 아닌, 다른 직종으로 전환한 친구가

맞지 않나 싶기도 해요.

많아요. 연희동의 글월이라는 편지지 전문숍을 차린 친구도 있고, 자신의 패션브랜드를 만들었던 친구도 있고요. 이번에 포토그래퍼도

<컨셉진>이 없는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군요. 이 대목에서

퇴사하는데, 저와 발행인을 보고 자극 받았다고, 서른이 되기 전에

에디터스쿨을 통해 어떤 것을 얻었나요?

떠오르는 건 ‘내가 되고 싶은 건 편집장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주는

자기도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매달 예측 가능한 수익이 생겼고요. 더 좋은 건, 에디터스쿨을

사람’이라는 한 인터뷰에서 본 말이에요.

통해 제가 콘텐츠를 더 잘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숙제를 내고

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주고 싶어요. 돈도, 연줄도, 스펙도

인사도 물론 어렵지만 잡지는 자본이 많이 드는 산업이잖아요. 정말

수강생의 과제에 피드백을 주려니 ‘좋다, 아니다’라는 또렷한 기준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열심히 살아서 여기까지 왔잖아요. 제가

우여곡절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가장 어려웠던 때는 언제였나요?

있어야 하더라고요. 이 문장이나 기획이 왜 어색한지를 알려주기

성공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저희들의 삶을 통해 꼭

가장 힘들었던 건 2015년에 상수동에서 라이프팩토리 매장을 했을

위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콘텐츠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섰고,

금수저여야만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때였어요. 잡지가 너무 힘들어서 매장을 연 거였거든요. 정말 진지하게

그동안 팀원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해온 작업들도 구체적으로 정리가

그게 제가 생각하는 선한 영향력이에요. 그래서 이전에는 매일매일의

회사를 접어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저희가 잡지에 소개한 좋아하는

될 수 있었고요. 그러면서 외주작업을 하지 않기로 결심할 수 있었죠.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해서 수익을 내보자고 생각한 거예요. 근데

하루를 아름답게 살자고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면, 이제는 ‘그렇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초점을 맞추고 싶어요.

힘들어서 잡지를 못 낼 지경인데, 공간을 낸다는 게 말이 안되잖아요.

광고 없이 잡지를 내는 입장에서 외주를 포기한다는 건, 보통 큰

그래서 지인들이 십시일반 도와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펀딩을 했는데,

결심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닐텐데요.

그렇게 살려면 자기 삶을 먼저 돌아봐야 하거든요.

오히려 얼굴도 모르는 독자들이 투자를 해주셔서 정말로 공간을

말씀대로 대부분의 잡지들이 외주 없이는 지탱하기 어려워요.

에디터스쿨에서 새로 낸 수업 중에 라이프 코칭이 포함된 이유가

마련할 수 있게 된 거예요. 너무너무 감사했죠. 그런데 문제는 당시

그렇지만 아무리 결과를 잘 만들어 낸다 해도 결국엔 남 좋은 일

있었군요. 8주년을 기점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거 같고요.

저희가 4명이었는데, 그 인원으로 잡지도 만들고 숍까지 운영하려니

하는 거잖아요. 외주로 버는 수익이 크다 해도, 사실 순간적인

이번에 회사 슬로건도 바꾸었어요. ‘우리는 매일 새로운 사람이

너무 스트레스가 심한 거예요. 잡지면 잡지, 숍이면 숍 하나만 해도

도움일 뿐이고요. 외주로 꾸준히 책을 만들어왔지만, 정작 저희는

됩니다’인데요. 이렇게 바꾼 이유가, 전 ‘당신의 일상이 조금 더

어려운데 동시에 다 하려니 너무 힘들었어요. 매출은 생각보다 안

<컨셉진> 말고는 단행본도 없었어요. 상품이 있어야 팔리는 법인데,

아름다워집니다’라는 말을 사람들이 충분히 이해했다고 생각했거든요.

나오고, 월세는 너무 비싸고. 영업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문 닫고 매장

잡지 외엔 다른 상품이 아예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이번엔 새롭게

그런데 한번은 ‘아름답다는 게 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말문이

안에서 매일 울고 그랬어요. 기사회생을 하려고 만든 공간이 제 발목을

인원도 채용해서 잡지 외에 온라인 서비스도 강화하고 콘텐츠에 더

막혔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미적인 기준이

잡는 상황이 된 셈이었으니까요. 그래서 결국 숍을 정리하고 우리가

집중하려고요. 사실, 외주에 흔들리지 않는 회사를 만들자는 이런

아닌, 만족하며 사는 삶이더라고요. 하루하루를 ‘망쳤다’, ‘공쳤다’고

잘하는 것, 잡지 콘텐츠에 집중하기로 했죠. 그즈음 I브랜드에서

결심도 에디터스쿨이 없었더라면 할 수 없었을 거예요.

생각하지 않고 “정말 잘 보냈어” “열심히 살았어”라는 만족감을

저희에게 웹진 제작을 맡겼고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할 힘을 얻었죠.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은 나답게 살아야 하는 거죠. 그런데 <컨셉진>은 매호 ‘영감’, ‘대화’, ‘동심’, ‘응원’ 같은 주제로 구성된다.

나답게 사는 게 뭔지 알려면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하잖아요. 그래서

<컨셉진>의 성장의 분기점이 된 계기도 있었나요?

최근 <컨셉진>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책 뒤편에 있던 “당신의

미션을 주려고 해요. 예전에는 좋은 상품, 메시지를 제안했다면 이제는

그 분기점은 3년 전 시작한 에디터스쿨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삶엔 ○○이 있나요?”라는 질문이 표지에 제목처럼 올라간 것이다.

미션을 제안하는 회사가 되고 싶은 거죠.

그때가 회사 입장에서는 또 다른 위기였어요. 오래 해온 외주 작업이

다행히 이번 리뉴얼 결과, 신규 독자들이 꽤 늘었다고 한다. <컨셉진>은

갑자기 종료되어서 회사의 큰 수입원이 사라져버린 거죠. 당장 직원

매호 4,000부를 찍고 있고 그 중 절반이 정기구독자 몫이다.

월급을 줘야 하는데 낙담만 하고 있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대표와

74호부터 <컨셉진>은 정기구독자 선물로 롤 플래너를 준다. 한 달 동안 실제로 해볼 수 있는 미션이 주어지는 플래너다. 예를 들어 잡지에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하다가 수업을 해보자고 했죠. 그래서 수업을

질문을 제목처럼 부각시킨 이번 리뉴얼이 꽤 마음에 들었어요. 고정

‘대화가 있는 삶’를 제안했다면, 친구에게 전화해보기 같은 구체적인

열었는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신청이 밀려 들더라고요.

독자층이 두터운 잡지라면 어떻게 변화를 줄 것인가가 늘 숙제잖아요.

액션을 통해 독자의 삶에 다가가고 싶다고 한다. 김경희 편집장은 이런

리뉴얼 할 때 <컨셉진>만의 원칙이 있나요?

변화를 “<컨셉진>은 출판사라기보다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회사,

밤 11시에 오픈한 <컨셉진>의 에디터스쿨은 그 다음날 오전에

독자를 놓지 않으려고 해요. 개편할 때마다 팀원들에게 하는 말이

에디터에서 라이프스타일 기획자로 진화중”이라고 설명한다. 그런

마감됐다. 한 반을 열었지만 바로 두 반으로 늘렸다. 그리고 1기, 2기,

있어요. ‘우리를 위한 개편을 하지 말자’고. 우리가 이 잡지의 포맷이

변화를 통해 그가 꿈꾸는 자신과 회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3기로 이어지고 있다. 에디터스쿨 수료생 중에는 지금 <컨셉진>의

지겨워졌다고 다른 기사로 바꾸거나 디자인을 바꾸거나 하지 말자고요.

그는 ‘재미’라는 한 단어로 설명했다. “저도 <컨셉진>도 정말 그동안

팀원이 된 이도 있다. 단지 대학생들만이 아닌 광고대행사, 마케터

저는 잡지에 멋 부리는 게 싫어요. 특히 이유 없는 멋부림이요. 그러다

열심히만 살았어요. 앞으로는 재미있게 살 거예요. ‘와, 이 회사는 정말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도 찾아오게 되었고, 에디터스쿨을 통해

보니 팀원들에게 늘 “괜한 거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제약 같아도 그게

재밌는 일을 한다’, ‘재밌겠다, 함께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콘셉진>의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였다고 자평한다.

본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2020 09 — Vol 136

H


08 FOOD

홍대앞 그 식당 공간이 현재의 셰 발레리다.

셰 발레리 Chez Valérie Add. 마포구 포은로 52 Tel. 02-6013-0269 Open 목~일 12:00~21:00, 월~수 휴무 SNS instagram.com/chezvalerie.vegan Price Candiac Pizza 13,000원, Poutine 6,500원, Meat Sauce Rigatoni 12,000원, Beyond Hotdog 12,000원, Molasses Cookies 2,000원

“작업실로 구했는데, 마침 공간에 주방이 있었고 저희가 채식주의자이기 때문에 비건 음식을 선보이는 식당을 해보자고 생각했죠.”(최덕수) 홍대앞이 좋은 이유

발레리가 메인 셰프, 남편 덕수 씨는 훌륭한 보조를 겸하는 수 셰프다.

문화 접근성

상권

인프라

인맥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운 적은 없지만 할머니가 직접 구워준 쿠키와 할아버지가 솜씨를 낸 요리를 즐겨 먹고 자란 발레리의 요리 실력은

지역 정서

만만치 않다. 거기에 부부의 아이디어를 더하곤 한다. 캔디악 피자가 대표적. 구운 호박, 양파, 가지, 파프리카 위에 발레리표 소스를 발라 구운 피자다.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 오일에 절인 오색의 구운

“우리는 샐러드만 먹지 않아요.” 채식을 하지 않는

야채는 색감뿐 아니라 풍미도 훌륭하다. 여기에 발레리가

이들이 먹기에도 비건 요리는 맛있고 다양하다는 것을

개발한 두부치즈가 맛의 조화에 정점을 찍는다. 가게 앞

보여주기 위해서 채식주의자 부부가 연 카페 겸 식당 셰

텃밭에서 딴 바질을 올리면 완성. 피자 이름에는 발레리의 고향

발레리Chez Valérie. 셰 발레리는 프랑스어로 ‘발레리네 집’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뜻이다.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 발레리와 한국인 최덕수 씨 부부가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발레리는 캐나다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7월 망원동에 문을 열었다.

시골집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요리에 그대로 담았다. 쿠키부터

“비건 카페를 찾아가려고 망원동에 왔는데 정말 재미있는

파스타에 이르기까지 그가 만드는 요리는 물론 양파잼, 비욘드

동네라고 생각했어요. 작은 가게와 골목도 많고, 걷다 보면 한강도

소시지에 들어가는 소스까지 모두 할머니 레시피를 따라 만든다.

나오고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날 바로 부동산에 가서 집 계약을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그랬듯 그녀 또한 시장에 가서 제철 재료를

하는 날 저는 동물 초상화를, 발레리는 일러스트를 그려요. 언젠가는

했어요(웃음).”(발레리)

고르고, 정성들여 손질하고, 재료를 아끼지 않고 최대한 맛있게 만든다.

저희 작업을 세상에 선보이고 싶어요.”

한국 문화와 언어에 관심이 많던 발레리와 캐나다에 유학중이던 덕수

110년 된 할아버지 집에서 영감을 받아 부부가 손수 만들었다는

행복한 삶을 위해 선택한 예술가의 삶. 그림을 그리는 것도 요리를

씨는 우연한 기회로 만나 캐나다에서 결혼까지 했다. 부부가 한국에 온

공간은 아지트로 삼고 싶은 오두막 같은 느낌이다. 발걸음을 옮길

만드는 것도 모두 예술의 하나란다. 비건을 선택한 이유도 행복하기

건 2016년.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했던 부부는 덕수 씨가 오랫동안

때마다 들리는 나무의 삐걱거리는 소리까지 매력적이다. 그 매력에

위해서다.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일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행복하고

간직한 꿈을 실현하기로 결심한 것을 계기로 함께 같은 길을 걷기로

채식주의자도, 채식주의자가 아닌 사람도 반했다. 벌써부터 맛집으로

즐겁게 헤쳐나가는 에너지가 대단하다. 꾸밈없이 진국인 부부의 마음은

했다. 그 꿈은 바로 ‘그림을 그리는 행복한 삶’을 사는 것. 평생 그림을

입소문이 나고, 인사를 주고받는 단골도 생겼을 정도니까.

요리에도 담긴다. 셰 발레리의 요리가 맛있는 이유는 아마도 이런

그리며 살기로 마음먹은 두 사람이 둘만의 아트 스튜디오로 마련한

그러나 운영은 주 4일만 한다. “저희 작업실이니까요. 식당 운영을 안

마음이 담겨서 그런 게 아닐까?

H

글・사진Ⅰ권민정

<스트리트 H>가 주목한 곳

jtbc 플레이 jtbc play

동전지갑, 폰 케이스와 스마트톡 등 굿즈의 종류도 다양하다. 알파벳이 각각 새겨져 있어 원하는 조합대로 구매할 수 있는 마이태그 키링, 알록달록한 아크릴판에 프로듀서, 아나운서, 크리에이터, 에디터, 라이터 등 직업명이 새겨져 있는 타이틀 키링은 특히 인기 제품이라고.

홍대앞이 좋은 이유 문화

프로그램의 특색을 보여주는 일러스트를 활용한 ‘아는 형님’, ‘효리네

접근성

상권

인프라

인맥

민박’ 등 jtbc 간판 프로그램 굿즈도 인기가 좋다. 방송사마다 브랜드숍을 보통 방송사 건물 안에 운영한다. 그런데

지역 정서

사진제공: jtbc play

Add. 마포구 와우산로 86 Open 화~토 10:00~21:00, 일 11:00~18:00 Price 아메리카노 4,000원, 솔티드 카라멜 라떼 5,500원, 돌체라떼 5,500원, 스무디 5,800원

jtbc play가 상암이 아닌 홍대앞까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아는 형님’이나 ‘효리네 민박’ 같은 프로그램은 알아도 이 프로그램이 어느

TV가 밖으로 나왔다. TV를 통해 시청자를 만났던 jtbc가 시청자를

방송국에서 방영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다양한 굿즈들을

직접 만나는 공간, jtbc play를 오픈한 것. ‘다채로운 즐거움’이라는 TV

통해 방송사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싶었고, 이게 MZ세대와 소통할

슬로건처럼 다채로운 즐거움을 오프라인에서도 구현해보고 싶다는

수 있는 고리가 되었으면 해요. 문화적 상징성이나 젊은층과의 소통을

jtbc play는 총 4층으로 층마다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생각하면 홍대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먼저 1층은 브랜드숍으로 jtbc의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방송국

2층으로 올라가면, 한적한 거리들이 내려다보이는 카페 공간이

굿즈라고 해서 촌스럽게 로고가 박혀 있는 제품을 상상했다면 조금

나타난다. “단순히 굿즈를 구경하고 구매하는 공간이 아닌, 오래 머물

놀랄지도 모르겠다. 방송사 로고가 박힌 제품들도 물론 있지만 다양한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로고를 활용해 제작한

색감의 매력적인 제품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팝한 컬러감이 특징인 굿즈들과 달리 파스텔 색감을 띤 가구와 소품도

jtbc play 담당자는 “방송국 로고를 활용한 시그니처 제품들도 있지만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건 커다란 창문 밖으로

jtbc 키 컬러와 슬로건을 활용한 굿즈, 프로그램과 관련한 굿즈 등 크게

내려다보이는 홍대 주변 풍경이다. 푸릇푸릇한 가로수, 푸른 하늘

jtbc 굿즈를 활용한 사진전, 텍스처 온 텍스처Texture on texture가 오픈

3가지 종류의 굿즈를 만날 수 있다”고 소개한다. 특히 방송사 로고는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 시즌별로 과일의 종류를 달리하는 스무디나

전시로 열렸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숨기고 핑크, 오렌지, 그린, 블루 등 jtbc 로고의 키 컬러와 슬로건을

단짠단짠의 정석인 솔티드카라멜라떼는 카페만으로도 이곳을 충분히

jtbc play가 자리잡은 이곳은 홍대 정문에서 상수역 쪽으로 조금 걸어

활용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디자인적으로 예쁜 제품을 만드는 게

즐길 수 있게 하는 음료다.

내려가면 마주할 수 있는 거리로, 다른 어떤 곳보다 공실이 많다. jtbc

중요했어요. ‘예쁘네’ 하고 봤는데 자세히 보니 ‘jtbc 굿즈잖아!’ 이런

3층은 카페로도 이용 가능하지만, 인터뷰나 디지털 콘텐츠 촬영

play가 위치한 이 건물도 오랫동안 비어 있었던 공간이다. TV 밖으로

반응을 원했죠. 방송국 로고는 숨겨 놓았지만 방송국의 아이덴티티를

공간으로 활용될 공간이라고. 재미있는 점은 이런 촬영이 진행될

나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싶다는 jtbc play가 이 거리에

살린 굿즈들입니다.”

때마다 1층, 2층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으로 촬영 현장이 공개된다는

어떤 활력이 되어줄까. 재미를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컵과 텀블러, 수첩, 펜, 스티커, 배지와 키링, 에코백과 파우치,

점이다. 방송국의 특성을 살린 공간인 것. 4층 루프탑은 전시 공간으로

바라본다.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H

글・사진Ⅰ임은선


Empty Page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Street H>

17

Think & Talk


앨빈 러스틱_Alvin Lustig_1945 강렬한 패턴과 손글씨를 결합하는 콜라주 기법을 사용한 그래픽 디자이너

알렉세이 브로도비치_ Alexey Brodovitch_1934 현대적 개념의 아트디렉터 상을 확립

헤르베르트 바이어_Herbert Bayer_1926 바우하우스 그래픽 시스템을 대표하며 타이포그래피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디자이너

라이프_Life_1936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진 잡지

킹콩_King Kong_1933 시리즈 첫 번째로 제작한 킹콩 영화

포춘_Fortune_1930 현재도 발행중인 미국 경제 잡지

미군 모병 포스터_ US Army Recruiting Poster_1917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군 모병 포스터. 미국을 의인화한 ‘엉클 샘’(백인남자) 등장

Pop Culture 대중문화

디자인이란 형태·색채·재질·차원·비례 등 조형요소와 시각요소를 목적에 맞게 선택하여 구성하는 창조활동의 결과

미국은 유럽에서 시작된 디자인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었다. 독일, 영국 등지에서 온 디자이너와 교육자를 비롯해 거대한 기업과 큰 규모의 시장, 세계대전 이후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 기업 주도 경쟁 등 여러 요소가 20세기 디자인을 성장시켰다

Designer 인물

A

미국의 디자인

American Design

세븐일레븐_7-Eleven_1945 숫자와 알파벳을 결합한 로고로 눈에 가장 잘 띄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20세기 폭스_20th Century Fox_1935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영화사 아이덴티티 디자인

뉴욕 양키스_New York Yankees_1909 N자와 Y자가 결합된, 뉴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심벌마크

Logotype 로고

1945

1940

1935

1930

1925

1920

1915

1910

1905

1900

1940-1960

표현주의, 미래주의, 다다이즘, 형식주의 등 감각적, 형식적, 초현실적인 경향의 여러 양식으로 19세기 예술의 근간. 사실주의에 대해 반항하는 예술 양식

MODERNISM

1939-1945

World War II

독일어로 바우Bau는 건축을 뜻하고 하우스Haus는 집을 뜻함. 바우하우스는 건축을 주축으로 새로운 미를 추구하는 예술 양식

1920-1940

BAUHAUS

1914-1918

World War I

‘새로운 예술’이란 뜻의 아르누보는 유럽 각지와 미국, 남미 등 국제적으로 유행한 예술 양식

1900-1920

ART NOUVEAU

Trend 사조

1945

1940

1935

1930

1925

1920

1915

1910

1905

1900

코카콜라 디스펜서기_ Coca Cola Dispenser_1947

에머슨 패트리엇 라디오_ Emerson Patriot Radio_1940 노먼 벨 게디스가 디자인한 라디오 케이스

코닥 브라우니 카메라_ Kodak Brownie Camera_1927 월터 도윈 티그의 작품

바실리 의자_ Wassily Chair_1925 마르셀 브로이어가 디자인한 의자

코카콜라 병_Coca Cola_1915 깨진 병조각만 보고도 코카콜라 병인지 알 수 있다는 시그니처 디자인

Product 제품

American Design in the 20th Century

Times Roman

타임스 로만_Times Roman_1932 신문을 위해 탄생한 서체로 <더 타임스> 제호

베르톨트 시티_Berthold City_1931 IBM 로고의 골격이 된 서체

Berthold City

보도니_Bauer Bodoni_1926 <보그>, <바자> 등 패션 잡지 제호의 꽃

Bodoni

가우디_Goudy_1916 미국에서 탄생한 프레데릭 가우디가 만든 서체

Goudy

Centaur

센토_Centaur_1914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전용 서체

Franklin Gothic 프랭클린 고딕_Franklin Gothic_1905 모리스 벤튼이 디자인한, 미국의 모더니즘을 보전하는 서체

글라스 하우스_ Glass House_1949 필립 존슨의 작품으로 절제미가 강조된

낙수장_Fallingwater_1939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디자인한 건축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_ Empire State Building_1931 고딕 양식의 건물로 뉴욕 비즈니스 상징물

크라이슬러 빌딩_Chrysler Building_1930 아르데코 양식으로 지어진 우아한 건물

뉴욕 현대미술관_ Museum of Modern Art_1929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미술관으로 모더니즘 예술품을 전시한 최초의 미술관

울워스 빌딩_ Woolworth Building _1913 고딕 스타일의 오래된 초고층 건물로 뉴욕을 대표함

메트라이프 빌딩_MetLife Building_1909 뉴욕에 위치한 오래된 고층 빌딩

플랫아이언 빌딩_ Flatiron Building_ 1902 뉴욕시의 아이콘인 삼각형 건물로 좁은 부분의 폭이 2m, 높이 22층

Architecture 건축

심리적·인간적 가치 중시

21C 디지털혁명으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이 나타났고

20C 그래픽 디자인이 순수예술로부터 독립되는 시기

19C 산업혁명과 기계의 발전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기

18C 종교와 건축에 기반한 고딕 디자인

17C 귀족문화에 기초한 장식적인 예술로써의 디자인

디자인의 역사

Typeface 서체

H

History of Design


The World’s First Powered Airplane

세계 최초 동력 비행기

1903

1910s

1920s

IBM

AIGA

설립 창설(뉴욕)

1911 1914 IBM 미국그래픽아트협회

World War I

Chrome

크롬 제조

1925

StH_2020_09_Poster_gr14_2교.indd 1

1970

1985

Museum of Modern Art

뉴욕현대미술관 개관

1929

1930s

Great Depression

월스트리트 붕괴, 대공항

1929 New Deal

뉴딜 정책

1933

Atomic Decomposition

1940s

World War II

1939-1945 제2차 세계대전

최초의 원자 분해

1932

2000

1995

1990

2000

1995

1990

1985

Korean War

한국전쟁

1950-1953

NASA Establishment

미국 항공우주국 설립

1958

1960s

ARPANET

인터넷의 전신인 아파넷 가동

1969

The Berlin Wall Built

베를린 장벽 설치

1961

1980s

Founding of Apple Computer

애플 컴퓨터 창립

1976

Apollo 11’s Lunar Landing

아폴로 11호 달 착륙

1971

Space Shuttle Flight

1989 Internet Commercialization

우주왕복선 비행 인터넷 상용화

1981

2000s

Dissolution of the Soviet Union

소련 해체

1991

EU Formation

1990s

1992 EU 결성 Fall of the Berlin Wall

1700년대 가구 장식에 쓰였던 양식

치펜데일

AT&T_1984 필립 존스가 건축한 포스트모더니즘의 건물로, 건물 최상부의 치펜데일Chippendale 양식이 유명

포틀랜드 공공빌딩_Portland Public Service Building_1982 마이클 그레이브스가 건축한, 레고를 연상시키는 건물

세계 무역 센터_ World Trade Center_ 1971~2001 모더니즘 경향의 디자인이 잘 드러난 거대 복합건물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_ Solomon R. Guggenheim Museum_1959 미술관 자체가 예술작품인 건축물

베를린 장벽 붕괴

1989

Myriad

미리아드_Myriad_1992 애플 제품의 간결한 형태와 완성도 높은 소재의 마감이 주는 느낌을 구현한 서체

오클랜드_Oakland_1985 진보된 디지털 기술을 표현한 비트맵 서체

Avant Garde

아방 가르드_Avant Garde_1970 허브 루발린이 만든 서체로 기하학적인 산세리프 디자인을 위트 있고 대담하게 표현한 서체

OCR-B

OCR-B_1966 IBM이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게 디자인한, 현대적 미감을 표현한 서체

유니버스_Univers_1957 새로운 디자인 요구를 반영한 서체

헬베티카_Helvetica_1957 뉴욕 지하철 사인 공식 서체

Helvetica

모더니즘의 대표적인 건축물

http://203x.co.kr/ | Infographics Infographicslab 203 | Kim Jihyeon, Oh Taegyeong, Cho Hyobin, Kim Soomin, Namgung Mina, Lee Yeongjin | © Jang SungHwan

IDEA Establishment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 설립

1947

1950s

Atomic Bombing Drop of Hiroshima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1945

1970s

루첼리노 테이블 램프_ Lucellino Table Lamp_1992 잉고 마우러가 디자인한 전구램프

애플의 매킨토시 컴퓨터_ Apple Macintosh Computer_1985 하르트무트 에슬링거가 디자인한 매킨토시 SE 컴퓨터

IBM사의 전동 타자기_ IBM Selectric Typewriter_1961 엘리엇 노이스가 스타일을 확립한 IBM사의 전동 타자기 시리즈

라운지 체어_Lounge Chair_1956 임스 부부를 대중적으로 알린 합리적인 가격대의 편안한 라운지 의자

레이먼드 로위의 작품

Historical Events of the 20th Century

페덱스_Fedex_1995 미국의 운송 서비스 회사로 빠른 배달 서비스를 내세우는 기업의 속성을 표현

1980-2000

미술, 사진, 영화, 광고 등 과거의 문화적 사례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스위스파의 특징적 요소를 결합한 예술 양식

1980

1980

1970

1975

NEW WAVE

모더니즘의 이상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등장한 양식으로 개성, 자율성, 다양성, 대중성을 중시한 예술 양식

1975

NBC_1986 디자인 스튜디오 셰마이에프&가이스마에서 디자인한 미국의 방송사 로고

AT&T_1984 솔 배스가 디자인한 전화 통신 회사 로고

1960-1980

1960

1955

1950

POST MODERNISM 1965 1965

1960

1955

1950

아이 러브 뉴욕_I Love New York_1975 밀턴 글레이저가 디자인한 뉴욕 캠페인 로고

마더 & 차일드_Mother & Child_1965 허브 루발린이 디자인한 잡지 제호. 출판되지 않았으나 제호 로고 그 자체로 유명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Street H> | 2020 09 | www.street–h.com | +822-323-2569

1900s

1914-1918 제1차 세계대전

Exposition Universelle De Paris

와이어드_Wired_1997 아이패드용 잡지의 선두주자

슈테판 자그마이스터_Stefan Sagmeister_1999 실험적 상상과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디자이너

파리 만국 박람회

컬러스_Colors_1994 티보르 칼먼이 디자인한 베네통사의 기업 잡지

티보르 칼먼_Tibor Kalman_1994 버내큘러(민속적 특성)를 중시하는 디자이너

1900

레이건_Ray Gun_1993 데이비드 카슨이 디자인한 얼터너티브 음악 잡지

인터뷰_Interview_1990 앤디 워홀이 창간한 잡지

킹콩_King Kong_1976 두 번째로 제작된 존 길러 민 감독의 킹콩 영화

데이비드 카슨_David Carson_1993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타이포그래피를 실현한 아트디렉터

솔 배스_Saul Bass_1976 주제의 본질을 간결하고 상징적으로 표현한 디자이너

밀턴 글레이저_ Milton Glaser_1975 장르를 규정지을 수 없을 만큼 다방면에서 활약한 디자이너

마시모 비넬리_Massimo Vignelli_1972 뉴욕 지하철의 사인시스템과 노선도를 디자인한 그래픽 디자이너

플레이보이_Playboy_1971 아트 폴이 디자인한 토끼 모양 심벌마크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성인 잡지

아방 가르드_Avant Garde_1968 허브 루발린이 디자인한 서체의 이름이자 잡지. 전위적인 내용으로 가득한 잡지

허브 루발린_Herb Lubalin_1968 타이포그래피에 천재적인 소질을 지닌 디자이너

폴 랜드_Paul Rand_1972 미국 ‘기업 아이덴티티BI’ 디자인의 거장

에로스_Eros_1962 허브 루발린의 디자인 감각으로 회자되었으나 1년 만에 폐간

매드맨_Mad Men_1960 미국 시대 드라마. 광고회사 배경

IBM_1956 폴 랜드가 시티 미디엄 서체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기업 아이덴티티

에스콰이어_Esquire_1955 미국 문화 상징의 핵심이자 시사적 아이콘을 포토몽타주로 표현

앤디 워홀_Andy Warhol_1962 대중적 이미지를 이용한 팝아트의 디자이너

브래드버리 톰슨_ Bradbury Thompson_1958 제지회사 웨스트바코의 홍보 포스터로 유명

CBS_1951 눈을 형상화해 방송 네트워크 사업을 가장 잘 표현한 로고

보그_Vogue_1950 뉴욕에서 창간한 대표적 패션잡지. 미국과 유럽의 하이 패션을 다루었다

2020. 9. 23. 오후 6:


청순한 작업실

홍대앞 문화 매거진 <Street H> 지도 Map around Hongdae Area

2020.09

●BUMPINTO

1 k이후북스

더 오베르 박물관

●Felt Coffee 그림웍스 EMOLAB

경의선 숲길공원

g SALON NOMAD1 Stan Coffee●

Cafe The Bread Blue●

ALL WRITE

●카페 속의 미술관 ●R.I.P_SEOUL

GH On U

●김진환제과점

와우공원

1 k 숨어 있는 책 헌책방

●카페 INNO ●Sweet Roll

99 GH Cafe Hushed●

Cafe Calmato●

WOW SALON f

잠자는딸기 GH

●etc coffee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Cafe 88.1 ●까페 이움

May, B● I am. A Burger &● Drunken Vegan● My taste robe beige FIX ROOM FURNITURE ●도토리앤다람쥐 ●야시시 고양이잡화점 NIKU Q Cafe ●cafe 우리지금여기 GOMJAK green cloud ●비공식살롱1 ● -A ● cafe TABLE 1 dMUFAC ●coffee o

공중캠프d 난카페(2F)●

k 사적인 서점 1

LE SOLEIL coffee●

GEEK 라이브하우스 1 g

녹색광선 GH

1 o 육완순무용원

MONOHOUSE

또하나의문화

Wow Hills GH

포스트 극장

Deep ● Coffee2

All of Rock(B1) 1 d

Lux GH(6F) Pattern ETHIOPIA ●

●cafe 325

neon moon

●Gabie

청담프라그랑스 1 g ● ●BUTTER MILK 딩굴딩굴 생기 스튜디오(5F) Food cafe● 현대화방 사운드카페 소리(2F) ● AOITORI●커피프린스 1호점 나무와 숲 손끝세상 ● cafe 루앤비(1F) ● ●카페 달고나 ● Suッkara(1F) 곱창전골d woozoo 카페● 세일화방 칼리그램 유니크 디저트●Homini K pop stay ATLANTIS● ●Tone&Manner 데메테르앤(2F) 1 k ●36.5°C여름(3F) ● 1 f성갤러리 ●코미치( ) ● B1 Hostel 커피 바 블랑● 요미토이 카페 느루(2F) 구름속에커피집● 그레이선셋(2F)● ●앤디스커피 moritz 산울림소극장 o Live club 빵d platz ●콤마카페 챔토피아 1 k 책방 연희 1 f벽과나사이 지야은솝솝 CAMSCON PLACE 10000LABCOFFEE● 오아시라비데마히스GH ●TAILOR COFFEE(2F) 1 g ● COFFEE LAB ● Maison de ALOHA 비보이극장(B1) 경 under the my FANTASTIC PLANET ●cafe 라비데마히 BRIDGE furniture 레이앤크림 마카롱 1 g NEST NADA cafe Cafe Hey Jude● ●올로르 ● 서울구경 GH Sopooom Object ●Lei&Cream 목수의 딸 JENNY POCKET W ● 의 cafe● ow JUN GH unplugged Mono sa Triangel GH 샐러데이즈 카페● n ●Cheese huayuan f ● 김대범소극장(B1) -gil house 1 CLINK ●알디프 카페 서교● Loop Gallery 1 g ●구름뜬하늘(2F) fA-BUNKER Bfumus 도토리숲 랑데자뷰(B1) SOUND STORE ●Sweet flour 1 f뽈랄라백화점 아메노히●

엑스플렉스

홍익대학교

트웬티포세븐플러스 ●STALIGHT

il Obog-g

JOUJOU MARKET

김대중도서관

카페 쥬마뺄● 6 홍미당● SUBACO

MIMI DONUT O’HANA(2F) 카페 아비아체● ● BLACK DRUM TRAVEL ● ● n ART The Big (2F) Banana

1 f

niv. gik U niv. Uon gik H

● COFFEE Relay

7

신여성

AFTERNOON COFFEE●

Dr. Beans●

●청춘문화싸롱(3F) ●cre8ive ●cafe 서서커피 ) 1 g 이목동그릇(1F ●Tora-b(2F) ●cafe J★K(2F) 이목동그릇 The Nora ● easytrip GH ●ANDYS COFFEE Under Crema ● 메리상점 g 고인물1 Stay House GH Molly’s Stay G GH ●Maroon Cha Pops MY MUG● 보물집 GH THE BRIDGE(2F)●

커피앤스모킹● ●Deserve Coffee Co.

Yellow Bean Coffee●

5

GH CoCoon Stay millo ●coffee roasters

GH Housetay

새물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Choco Barista PLATFORM-P

결1 길

AK&홍대

윗잔다리 어린이공원

Airport Railroad

n-ro cho Shin

500m

400m

300m ●위너플하우스(B1)

와이즈파크

●아임파인 땡큐(2F)

1 k북새통 문고(B1)

8

114

Yanghwa-ro

로 희 연 coffeebe● DEWEXX Seoul Mansion GH ●베어스덴 베이커리 아레아레아● ● REGGAE ● CHICKEN ●Sweets

● KOMANS 카페 마침내 ● ● sky rabbit

●Black Tead

●SSO COFFEE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화로 1

롯데호텔 L7 ● Cafe 다리

f 옻칠갤러리

옻칠갤러리 카페●

● STAY

●coco mood

●별빛카페 달빛차

ZENTHOF16

Monster Cafe&Pub ●

IVP Books Caf 산책 1 k ●G Coffee

Kim’s Family GH My Dol Cafe●

Rolle

mo

●the famous lamb

SORIM 커피●

바람

강원도민회관

cafe de ●sontag

HI CAF

●Cafe SUN

suave●

상설무대 우리소리

1 o

디자인 꽃피는 청춘

●HON

107

CAFE LAUND

1 k 온고당

Dr. Bake● Beigel Caffé● Cafe Gong Jack● 커피사랑방●

서교동 대우미래사

● 달콤마녀

●미미 커피

moor flower cafe●

●LUCANIA

1 f

●가나슈블랫 Bounce GH T House GH

성실화랑

●우리밀로 만드는 빵집

●연남동풍경

1 k 책방 사춘기

●아라리오브네

TOU TOU le bebe

잼머의 집

아침달 Bookstore

● 그림책학교

JENIEONE

●카페 재재

●PLATTE ●빠끼또

마포FM

●해밀

●연필 1/3

●ELEVEN NINE ●Cafe ENTIC

PINKMOON● 수리스튜디오

EP COFFEE N BAR●

Bon Voyage본보야지●

공항철 도

GROOVY COFFEE●

●Patio 59

●White Coffee

서교타워

● Yellow Elephant

Greener●

●연남살롱

1 k ●빵어니스타 ●mieLune Bakery(1F) The April● Man from Coffee(2F) ●동백양과자점 먼데인 베이크 샵● 커피 정●● ● MIDNIGHT PLEASURE )● 몽상(2F) 연남온도(2F hug+ ●오블랑 빠빠빠탐구소

●타르틴 커피바

9

113

상덕이 Cafe●

● LOUNGE MARKET CAFE

서점, 리스본

1 k

RYSE 오토그래프 컬렉션

● BROOKSVILLE ●김밥레코즈 ●Burger Cafe BROOKLYN PIG

DINGA CAKE HOUSE● 티크닉●

50m

●연남동고양이

경의중 앙선

Pajama Party GH cafe연남동22314● ●도쿄수플레 콩카페●

●Hi Cafe

드로잉북리스본 1 k

Dr.HOWS(2F) ●earth us(1F)

Cafe Layered● ●stampcoffee

A

1 dVERA(B2) 1 d하나투어 V홀(B3)

100m

1984● 동교로 Donggyo-ro AT30 GH STUDIO Philo Coffee 서교동 자치회관 ● Cafe 짱● ●● ● pixie● HER NEW(2F) BABEANS Rum&Vanilla square imi ●성수미술관(B1) Cafe Eastern● 19평 거실● COFFEE ● ● ● ●망원동 티라미수 ●빵꼼마 푸하하 UNICUS● Twins GH 갈맥이 둥지 ( ) GH 2F Bread Rum Bitter Sweet● 크림빵 ● ●imi ●누룸 Pourtoi JJ GH Romantic ● cafe MAUPASSANT K GH Addis Ababa● 뽀르뚜아 ●Cafe 낙랑파라 MOVE SAND COFFEE ●모멘트 커피 타임브릭스(2F) 고양이가 있는 액자가게 ● NONTANTO ●ADULTESCENT orno Jewelry 이산 Dream Comfort GH Pencil GH DEEP 졸리연남(1F) 만동제과● LITTLE VICTOY ●BITTER SWEET 9(2F) ●Travel Maker ●CAFE ORBIT 글씨학교 YR ● ●구르미산도 ●100 COFFEE 어카운타빌라버디 Florence 셀러리 타운 Cafe ● 2nd butterbakery● 팝시페텔 ●Bake Something(1F)● ● 익영다방● Sandpark cafe Burano● Cafe 아상● ● clarté cafe ●1.5 floor ●작당모의 ●electric sheep ● 김보람 초콜릿● ●버터 베이커리 ●● ● ● Yellow Meeple(3F)●o ●북카페 산책 16 MARZAN(3F) does The Style GH Cafe Along Bread&Cafe● BRONSIS 랑빠스 ( ) 81 2F ● Café JASS 경암소극장 cafe W Bread Tree colorful SANOK 노르웨이 플리마켓 Family House Lightree 우수살롱(1F) ● ● ● 카페 비잔● SUNNY moment coffee ●Cafe The A/B Standard Love Dance● ● ●● ● ● ● ●cafe D.I. Hamuu Cake ISLAND ●Relieve Mint Panda BRUNCH-GA AETHER Cafe vave April Coffee 아트 스페이스 담다f ● soft lab● Round Modest Mood 청춘소년 ●cafe ●CHAI ● Moon GH SAI Coffee 로매지크 ● ●Cafe Bloom Rectangle 커피 리브레● ● GROWER X PACKER 연남동비주얼 ● Coffee/Shop 메리마카롱 cobalt mood Story COMME A BELEM● Lie Lie Lie MEEYA ● CARTA 19 Hongdae style GH ● ● ● 연남 빠니니● Hostel KW Hongdae ●B’MUCHO CANTINA 스프링베이커리● 미화당 레코드 ●under floor ●Talk to ● BUNK FLORENCE SNUG SHOP You Later 준삐삐 마카롱 실론살롱● ●GoYa(B1) 슬로캘리 ●연남동 심리학카페 미라보양과자점● The Haemil Day Life ●슥삭슥삭 카페화실(3F) ●INGKEUM Cake ●Red Plant ●베란다컵케익 ●미미갸또 레트로니크 그날, 봄About Macaroon(2F) ● 도서출판 석정 ●Lissone NINETYONE(1F) Liz House GH ●카페 민트제이 동교 파랑 ●8810 리스트레토 바 ● ●메트로놈 GINA GH House 740 HABSTORE MIRO 헬로인디북스 1 k ● 어린이공원 ● ●에노하나 ● ●에노하나 Crimson Cok Neon Moon 반짝이는걸 GNP Book Cafe● 형태와 내용 사이 파는 가게 윤카페 ●ugly milk 공상온도● SOPOONG GH ●SF Bagels WYCN(1F) ● Two Two La Reine(B1) ●FONTEBELLA ●Deweet ●36.5 by Key DW Design Acopia ●TRIBECA freesia cafe● 신군&신양● ●BARAM COFFEE Residence CAFE● ●루온루온 ●카페 보나바시움 ●듀꼬뱅 ●아망디네 Seoul Collector● ●Regarding Us ●TAMPA ●카페 매화 UWA GH seize the day cafe allee la fée Deux Copains 빈티지 아비 무유무유● ●캐비넷 ● ●BEANS A ●커피볶는 그랑 ● PIT COFFEE● ● jogyuk● REFLOW● ●CAFE staymmt E-brick Coffee● ● Stay Now GH BAUHAUS GH VANILLA Ploup Coffee(2F) 한맥길 Hanmag-gil KITCHEN(2F)● SNOWING (2F) OH HOUSE Tailor Coffee● ● ●JUST LISTEN ●5NN5FF ● ● ● ●cafe 10.06 목단꽃이 피었습니다 ● and smile cafe● ●대충유원지 살롱 드 라싸(2F) Gombal ●HONEST PANCAKES 베란다컵케익 연남동 baum flower Style GH ●cafe Awesome Malta coffee 김대리 공작새 Wonnie’s GH Twin Rabbit ●CAFE PUFFY PAW ●Mirage ●Cafe Duri World GH 호스텔 y’s GHHigh Street GH dutch&bean coffee BEOK ● cafe ● GOLDMINE k 열정에 기름붓기 애경디자인센터 1 ●별을굽다 ●Le Torte SPACE ●미티테이즈 만화점 DIVE● ●cafe TORRA 더카페● 메노메리조 mr. comma gatto 알마출판사 ● ●BREAD GH KIMCHEE GH Duo Lancé● ●CAFE DAN LAB(2F) 이본느 모건 ●Al Chòc SIS & BRO chapter IIf ●Lounge RACCOON ●side table Darling Spoon GH 1 k 책방호두(2F) PENCIL ●Cafe Chago LA TOO TOO VERSE II● kikki ● HOSTEL ER ●사이토 Dutch Coffee Coffee Not Yours● 1 k Spring Flare Trip Friends GH Bakery Cafe nui flower studio 1969 GH Aloha GH 스털링맥 연남방앗간 SOFT● Cozzzy GH SCANDINA● 오월상점 오블루 GH campfire ● Red Stone Guesthoue&Coffee Kbook9 GH GH Trip Friends 1 sunny hill GH Otera Boutique ● 진부책방 k CAFE DUDART● ● 팅클유 tea house Healing feeling 오군 수제고로케● ESPRESSO 17℃● ● Their Coffee● BOUTIQUE Cafe La Vida● ●coffee YA OFFICE OF [ ] 경의선 ZOOZOOPET Humanist 줄리스 아로마 Bongtree 커피감각 Roi GH ●Fave Bakery 숲길공원 vintage abb_ey ● Salon ●PARK ●social 커피구름● ●정다운커피집(1F, B1) BIRDNEST ●KAMPLEKS Soo&SIMON● factory(지하) 타로 GH HOSTEL MONO AVENUE 900m ● ●아빠빵집 HOUSE ● Bom Housing The Paige cafe&GH 디자인 에그 코코로카라 연남동 마을시장 정항우 케익● 감자 GH TAKU STAY 미스터● 따뜻한 남쪽(연 4회) ColoverS Tie ●쿄베이커리 유니르● ●연남동 벚꽃집 Loginn GH 제이디 ●Cafe SKÖN STUDIO 느티나무 Lee & No Art RIE 연남 41st 연남동그라미● ● ●MEIZEN CAFE HALF NOTE● 어린이공원 GH Hostel f Book Cafe ● 1 봄밤,달 “The Story” Le Werk ●Cafe SEASON HI JUN GH HELLO TED● STARANGER Hello World GH HWON GH GH ●A2 ●카페 책속의 한줄 Spantastic Place CAFE URP Mad Hipple● 1000m ● Search Hall● Cafe G MAYO● 큐브디자인 My Name is 우디 GH Leftroad Studio Sleeping Forest(3F) ● Cafe PoPoRi ●cafe 105 GIGIO ●오렌지리프(1F) ALBERGUE● 꽃다방 ● ●정’스 초콜릿 ●CAFE CHUNK

● PENSÉE

1 o

●COFFEE TURRISBABEL(2F)

경의선 ASTRONOMERS EUNJIN Xtrabold 숲길공원 COFFEE DESSERT

완포티샵

● FLYING SCENT

Cafe LIZE●

스탬프 마마

3

혁이다방●

fluffy coffee & donuts●

CATS LIVING● 정태호 소극장

Hongik Univ.

홍대입구역

Subway Line 2

2

●TIS coffee

Cafe Lunaming●

Geotgosipeun Geori

100m ● 고양이 다락방(3F) cafe 아래(B1)

LG 팰리스

k 짐프리 1 (B2)

1 k북스 리브로(B2)

4

양화로

●Slow Step

대아빌딩

●Blanc o i-r hu on Ye

●NERDY

걷고싶은거리

200m ●cafe SLOb

Chocolaty

마포평생학습관

● ● Golden Coffee Crema Brown

●커피와 ●카페 그리니 사람들

린나이빌딩

858●

상상스튜디오

Seogyo-ro

600m

신촌

700m

Thanks Nature CAFE(B1) ●

cafe monobloc ● ● piano cafe

● ●퀸즈볼 ● ● Cafe de Comics(3F) 한잎더 ●MOGE TEE 윤서울 두레차 ● mammy pancake● 태경 사주카페(3F)● 카페 Sweet B● ●홍커피 ●서울카스테라 ●REMINIS CAKE Caffe YAM(2F) ●POLY CAFE(2F) ●반지캠퍼스카페(2F) ● STELLAR 라휘 사주카페(3F)● COFFEE 1 f ● 미래안 사주카페(3F) ●청안 사주카페 ● ●puzzle2(4F) Trickeye ● DUSTIN(4F) ●아쿠아쿠 관광안내소 GREEN BEAN ● 미술관 무제한 룸카페(3F)코칭심리카페(6F) COFFEE

● 심리카페.com(3F)

Cafe Planet● ●with coffee

●라이프커피(1F) 건담베이스

TRUE BOSS ●

red brick coffee●

●Turtle Hip(2F)

LUCKY TEA●

Paulin Pancake(2F)●

시공간 홍익공원 ●반지만들기카페(3F) Free Market(토) ● 희망마켓(일) ESPANA(5F) ●카페 소노(1F), 악동애니멀힐링카페(3F) Who am I ●ENF Cafe 온유디저트● ● Tarot Beans ● ●청춘고양이(3,4F) ●재미난 펌킨GH 흑화당

●Coffee LAB Express

Saem ulgy eol-1gil

피터판, 널판

땡땡숍

서교 푸르지오 아파트

달의 계단(2F)● ● ●The Ale(1F) Oliver Brown● Dessert NANU GH(2~3F) Merlion(2F) koona● ●Bunny Cafe(1F)

dji

●카페드원피스 ●cafe 백란다방

서교초등학교

LEESLE Beetle Bug

마포관광 정보센터

●자주

서교로

서대문구

Fun Fun Stay GH

off˚C(B1) 스트레인지 1 g 프룻

on 구H역

COFFEE X COCKTAIL BAR●

홍대입

공정무역평화다방●

다복길

KINKI robot ●Love is Art Atelier거 ● ● Grove 177 Rainbow 6

jtbc play

Brown City ●

Seogyo-ro

차밍랜드(2F) 카페 유웨니스(1F)

jtbc play_p.12

Fabrica●

fB-Tree Gallery

커피나무●

오복길

안서당(2F) , 카페 유웨니스(1F)●

solmea

gil Dabog-

●cafe 플로르떼 도자기 카페 줄● 카페 낭만적●

가시버시 Happytree GH Dr.Althea x Cafe 서교동성당 카페 웨스트브릿지 ●Caffe rur urbanblack● ● crossroad West Bridge la main douce● ●Luau Whip 미시간하우스 backpackers GH● 1 g ●Be. Sweet ●the milk coffee cafe ● Br. GH ( ) On 2F ●Saint Marc fab cafe 팟빵오픈스튜디오 1 GLUCK g PINK BUS 베니 케이크 Platinum ● Grape Garden GH Sticker 퐁포네뜨 Projet 137 블랙피라미드● Cafe coco● 씽 penny’s DOOLEE GH Guesthouse house 벙크 GH 몰테일어반● ●돌담 ( ) 7Seven 3 4F GH ● Tailor Coffee● ● ●쿠앙플 크루미상 Cornish Cream ●BLACK JACK VILLA 103 (2F) Twin Panda GH CHULS’ LODGE Tearoom ●SUDA 대화상점(B1) 1 k ●VOW ● ●October ●카페 춘지본가 Cafe 333 Heima GH ASH& 홍대이찌 오덕후 SHOP BLOOM 생활창작가게KEY ● ●Cafe de paris(2F) ● ●라헬의 부엌 Mademoment ● 홍-able GH cheese cake n 서덕식 Chul’s Lodge GH MOBSSIE 2 BCOE 미디어 극장 kaldi THENINEMALL ● 에이블 GH coffee 아이공 The COLOUR ●니블리(2F) ● club어반우드 GH(3F) ●Waffle Monster 디저트연구소 520 ● ● 카페 장쌤(2F)● ● 카페 누보 coffee 101 발코니 ● ●서울느와르 가든 ●커피솜씨 로마사주타로 어게인 GH 카페

서교로

●cafe La foresta

멍멍토이키링

홍대입구역

신촌장로교회

800m

1 g 케이아트디

1 k 글벗서점

0214 Flower Studio


( ) of cafe

독 막 길 il -g ak km Do

●am 9 CAFE● LA BUENO ●SOYO(2F)

●Atelier

SLOW PHAMACY ●SIROO Cake

Art-T Gallery f

● 제비다방● The Way(1F)

●인솔커피

Street H

Mr J

●독일카페

<Street H> 배포처

● 상수동 블루스

맛있는 책방1 k ●바나나 하루키 Dutch●

●황금투구

gil nsa ow W

상수동카페 ●

● 시놉시스

PACTORY(B1) ●이리 CAFE 로스팅 마스터즈 ●바이 신기욱 ●Bean to bar Chocolate Slunch Factory●

●THR Cafe Lounge 레어팩토리

4

그문화 다방 ●1 f그문화 톨●●비에니

Oh Boy!

1

su ng Sa

HOHO MYOLL ●

극동방송국

112

●Chilling Cafe

Dukes Coffee Showroom●

●아마스빈 버블티 ●Stance Coffee ●데코아발림 Azulejo Scent Studio ●엔젤스톤 LO-FI● 일호점빵● ●off Licence ●로사벨라 케이크 ●콩앗간 Watermelon ●MADMARS ●Like It Cafe ●The crib A 차운 ●Sucre Don Macaron 쿄베이커리● ●THE LITER PROJECT SPACE BRUT f 시연● ●cafe wadi ● f ●snob 고은별 109 갤러리홍 ZERA’s ●랑데자뷰 상수 Cafe(2F) ● Ark Station ●Cafe Legrit ● NAMELESS ● 달콤한 거짓말● COFFEE-LAB KIPOP 반지하 커피● ●cafe GATE cafe COMORE● RAWROW ●19호실 웰빙할인마트

LE PETIT FOUR(2F)●

d SK@ 1

메타복스

EVANS LOUNGE(2F) 1

●쏭카페

삼거리포차

Gelati Gelati●

F.Fd BRAND NU: d

Peony●

거 i or Ge

ADER

N.F 1 d

●해우차

●휴

1 dpapa Gorilla

1 dCOCOON

gil gan ad ulm Eo 수노래방

1 n상상마당

나물먹는곰● LA CRESCENTA●

●B.ratio

Travel cafe Chalet●

RYUGA GH ● 즐거운 작당(B1) ● ACE BOARD CAFE ●bitter sweet sound ●PINACLE COFFEE

Jandari-gil

Gateway Korea GH ● UJA GH 용다방

1 g

넥서스

●cafe HAN

홍성사

Terre Promsie●

Romont● ay bw Su

Cafe Honesty●

Faló PIZZA● 말통커피●

●Roh Rang

●애견카페 바우하우스

홀트아동복지회

1 k

●FASCINO

Cafe Crema● 600m

●MAMMOTH COFFEE

문학과지성사

kei.d

22 PELOTON●

700m

D FUZE DESIGN

AIDEM

몽마르뜨 ●언덕 위

●from A

LAZY FOX DEN GH

ZTTN X 사층빵집 ●

●청춘 124

1 fInterGram

CLAYHOOD 인생도서관(본점)●

잔다리길

Bel tesoro

● Beliefcoffee roasters 1 dRadio Gaga Live Hall(B1) 도서출판 은행나무

Coffee Da●

Stamp Farm

LAZY FOX HOSTEL

LOMBARD HOUSE

Dream House GH

●#카페 너와 _늘

800m

2mak coffee●

Jandari-gil

●츄이구이브레드 TIARA GH 그리운 꼬마●

● 나무의 시간

●아이디어스 ●망원동 내커피 서교점 카페 깔깔 고블린●

●마포다방

BvBB●

1 f 문화본부 & 갤러리 8.15

1 f Elephant Space

한국해양 전략연구소

F Story ●

NGGA COFFEE

●Salon Moonbow mono design

601비상

YOHO●

홍 Star GH ●Primatte

●취향관 ●Four B

카페 하루●

●INBOUND

1100m

1 f JINSAN GALLERY

●monsieur Olive GH

●MEE CHOCOLAT● Freedom Teller 사르르 과자점 Around your gardening

1 k 책방 꼴

●IDLE MOMENTS 도서출판 길벗

참그루

●FUJI ROYAL

CHEZ SIMON ● ●Wash Town

Cham guru-g il

●포인트 프레드릭

BEATROAD ●CAFE ●DOUBLE COFFEE

●Cafe Temperature Stiches GH

●A:GIT

사랑 ●Flat Land

VOW Design

●THE LONIOUS COFFEE ROASTERS

BBC Company

KKOYA FKDA

어쩌다가게

●Black, Cozy 커피에프엠● 푸른감성 담디자인 1 k 진부책방 언노운 커피 X 카페 공캠 ● CAFE SO DAM(2F) ● The 3rd Age ●로아 베이커리 SomC

●남경카페

푸하하 크림빵●

성산초등학교 ● 참숲

● Flying Whale

●파르페띠에

●레코즈 커피

활자공간한글타이포그래피학교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망원동내커피 창비점

●대루커피

한얼

홍대앞에서 꼭 해봐야 할 30가지를 카드에 담아낸 <홍대앞 명물 30가지 펀펀FUN FUN 카드>

Han eolgil

About Poster 20세기 미국 디자인

American Design in the 20th Century 20세기는 디자인이 본격적으로 대중사회와 만나면서 역할과 책임을 정립해간 시기다. 이 기간 특히 미국에서는 디자인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이 이루어졌다. 그 가운데

할 30가지’가 귀엽고 심플한 일러스트와 함께 실려 있습니다. 작은 라이브클럽과

가치와 의미를 동시에 지닌 디자인 아이콘들을 모아

매력만점 만화방, 그리고 리사이클링숍까지 홍대의 구석구석을 뒤져 만든 즐거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보았다.

움을 카드로 확인하고, 해당 장소는 동봉된 지도로 확인해보세요. 홍대앞을 방문하는 이들의 기념품으로 제격인 <홍대앞 명물 30가지 펀펀 카드>

203인포그래픽연구소

는 <스트리트 H> 홈페이지(www.street-h.com)와 29CM(www.29cm.com) 등 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CE

●쇼콜라윰

가격 10,000원(배송비 별도).

포스터 구매: street-h.com

훈고링고● ●제인버거 Cafe ●제1막 제1장

커피문희●

● namu bakery cafe

comfy● 보통의 행복● ●PETROL PLACE

습니다. 홍대앞만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펀펀 카드에는 ‘홍대앞에서 꼭 해봐야 NAKED LAB

합정리과일집● ●리네아의 가게 와우목공방

는 홍대앞의 ‘진짜’ 재미와 숨은 ‘명물’을 홍대앞 문화잡지 <스트리트 H>가 추려냈

인포크리에이티브

le monde diplomatique

Under Cloud GH

●카페 블랑슈 ● ●쌀로 만든 노컨셉 카페

BEANZ MADE ●

1 k Creator Club

YELLOW PLASTIC

홍대앞엔 클럽이나 포차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개성만점 골목과 공간에서 누려보

1 k 번역가의 서재 숨 엘리먼트

에반커피●

● LIKIT

Ionbrand

Mellow Waltz●

KUKBO

cafe pentaxgon(2F)●

● 커피1잔

●Cafe 서사, 당신의 서재

잔다리 어린이공원 ● COCO MOCO

하우풀컴퍼니

●복합문화공간 So mmoN

JOO E DE

오고가는 카페 ● ●COFFEE BAR

Cafe G in ●

나무가 주는 선물 카페 다카포●

1200m viviani style

양화공원

M COFFEE & ● COCKTAIL QUENCH COFFEE ●

●LUCAS CHOICE

cafe 스이츠 ●

가배두림●

미사사 루벤스 카페● Four Season GH

RENDÉJA-VOUS●

DRY● ● Fred & Sally

●샌드럴파크

●maison kitty bunny pony

달작업실 이슈서울 GH

LOAF● 망원동 티라미수●

●Yellow Elephant

●마담 티라미수

프로파간다

현암사

●구르미과자점

BLANC B CAKE Here from away

● hello, goodbye

Lazy Fox HOSTEL

PATIO 59 GH(3F)

●semicolon

MARS

1000m

● 페페로니

●로스팅 마스터즈

INNO HOSTEL

●browing

MANAR

900m ●STRADA ROASTERS

글담출판사

●Cafe Caffeine

●고마워, 늘(2F)

ABBA● ●DUTCH LAB

●R&COFFEE

LENTO 1 k

Bo mn urigil

● Cafe

LUNASIDE 디에이치 ●

●서교로터리 커피바

AFEHOUSE GH

인 인트로

교보문고 합정점

● 와줘서 고마워

커피상점이심●

g er coaster 1 cafe Michaya● cafe Analog Garden●

서교 어린이공원

500m

●CAFE MIAMIGO

갈무리출판사 (다지원)

● 람 카페

LIG합정빌딩

마포한강 푸르지오

●케이트앤케이크

ono house GH

8

메세나폴리스

봄누 리

NANU K-POP GH 인포그램 ●BLUE WHALE●카타코토

9

● 야미요밀

커피 폴리 로스터스 ●

Cafe 색다름(2F) ●

별빛카페 달빛차 ●

마일드 서교 복합문화공간 ● ● ●제3지대 Disco ● sbi PLANET Cafe 서울 북 스케치북 인스티튜트 동양북스 1 k 홍익도서 디자인북 Neo Seoul GH●황금나무커피

●코마하

A Cafe●

●Would U Like Cafe

Ha pje on g

●YUMU

애플북스

10

104

엠파이어리버

NIVEL CRACK

●문악文樂

●바리스타리움 도서출판 학지사

Hapjeong

●Red Plant

●비슬로우바이슬로우로켓 온수공간● CAFE DUMBO● 다락원 봉숙이네● 커피볶는집

1

7

106

합정역

●노란 코끼리

●KONOMI

fe

2

서서카페●

5

105

Subway Line 2

우리은행

도서출판 생각나눔

●cafe maroo

Yanghwa-ro

● ALL ABOUT CAFE

300m

4

cafe 자연(1F)●

양화로

Coffee Studio●

6

드림홀 3

●LIMBURG

e6 Lin

글담출판사(4F)

●GAGANEDA

홍대 쉐프 GH ●SNOWING CAFE

cafe N then● EGO: ● ● 당인리극장(2F)

YEKUN 디자인연구소

Yanghwa-ro

1 k양화진책방

●Cafe KKUMER

1 k 종이잡지클럽

1 g

●Dear Brown ●Yennyron ●디플

Luft Coffee●

양철북출판사

Humming Bella ●

108

Hobby Factory

CONHAS●

산책자

1 dPRIZM HALL

티구시포 200m

●어썸도넛서울 ●Avenue

1 k B-PLATFORM부엉이곳간

새검정● 리아의 오븐●

홍익출판사

●1st PENGUIN CAFE

갤러리 초이 1 f

밤앤크루아상 ● 쓰리고● ● CONNECTS COFFEE ● Thomas Coffee

●MARO

NARU GH

Benple Space ● 파사주●여니갤러리1 f

●●메트로폴리티션 Bean Project

1 k인문서점

●The Merrier ● 카페, 시루모락

BLACK BOTTLE● avoh●

Garcontimide We, oui● ●DEBUNK(B1)

본바이너리

폼텍웍스홀

●CHEWY GOOEY BREAD

DOUBLE LOVERS

J and B 빌딩 ●Y LAB

●coalmine coffee BROOKYN● 더난출판

● Coffee Shop

cafe 와디즈●

Café Mignon●

●Dasan Book Cafe 다산북스

●editorial cafe B+

북하우스

잔다리길

티에리스(2F) ●아이노테이블(1F)

caffe seed●

● le bon bon

●Riverway ●타인, 나 자신

●Miss B Bakery

카페 단색● BROWN CITY●

Liz’s House GH

) ABOUT ( coffee and more ●

Dear Cookie●

beforegray ● ● Vergum&Second Universe maum studio ●Antique(2F)

il -g ak km Do

노pd네 콩볶는집 ●

grgr shop 로푸드팜 FAMUS GROUND

성산중학교

THANKSBOOKS 1 k

●카페 투니온(2F)

●cafe AURA

1 gstay.round.GEE

●URBAN PLANT

●Margaret River ●커피나 커피너 ●카페 La Pause

●Big 브라더 디비 판화 작업실

maison de sculp

●Tarr Tarr

디자인클러스터 Project Adam● ●Cafe LAMP

1 gYes24 MUV Hallf f gallery BRICK LANE 3RD MUSEUM

●We.An 카페(B1), Hey there(2F) ● 서교동 모형다방

RECORDER MARKET(2F) BEAN● BROTHERS ●Highness Cafe Bar 몽마르뜨 언덕 위● 은하수 다방

I hate Monday But a Butter●

1 g 하랑 플레이스

낮인더무드●

마음산책 ●선인장 카페

●얼굴 milk pongdang ●ribbonwindow ● ●cafe 몽쏘

●Cafe RED BIG

●찌라살롱 (2F)

●Cafe 80’s

●PLACIDO COFFEE 서커스보이밴드 쇼룸 ●Toi et Moi

카페 소도시 ●

60g(1F) ●SHOOP(B1) ●Cafe Cook

●K Bean

●SAINT IVES(2F)

BYHEYDAY●

1 fZandari

● Encore Coffee

AOIHANA●

PRESH

SHOFAR COFFEE●

Kangol Cafe ● 바다출판사(5F)

B-hind●

킹콩 GH 1 Hostel GH

●DOUX MOMENT

cook and book●

●Mid Century Mood

매거진랜드 1 k

● 9 3/4 King’s Cross

Cafe THE GL●

봄 아카데미

마방진 ● 디노마드

카페소공원(2F)●

Brew Bros ●오흐뒤구떼 Coffee ● ●mellow ●Cafe LUCIA

1 f서교예술실험센터 MaPo DaBang● ●GREENISH 365

●das ist PROBAT

RARA COFFEE● cafe 토끼굴 (2F) ● ● Cafe MAROS

호미화방

A랜드

fgallery 뚱OVADOZ

angst blüte 제라늄 GH Slow Record ● sup coffee● 서교동카페398● 마법당● ● 안녕, 낯선사람● 1Love (3F) Slowing&Analog Glory 커피탐이나(1F) 29cm Contact●

● Be Our Guest

1 k솜씨 TEALICIOUS Coffee Plant● ●

●카페 지금 여기

1 d EVANS

tableart

D51● ● 커피발전소

1 fGallery art blue(2F)

컨큐어●

●어반스퀘어

GOUTTE●

카페 어스(3F) ● ●Bistopping 씨네마포

1 d DGBD CASTLE ● PRAHA

MINT HEIM ●

홍대오덕후놀이터

●시간의 공기 ●Tar Queen

윤디자인 연구소

●Humming Bella(2F)

Ro.ven ● ● RICHMONT 해냄 ●룸블리(8F)

●Colline

5Brewing● cafe WISTERIA(2F) fCREATIVEDA ●

1 ddub hmv 1 d Gr8 1 dM2

W&H 빌딩

●fillet

1 g

●Brown City

ne Zo

Tori GH

옥탑방 부엉이

Day After Day

1 o 윤형빈소극장

● yum

1 g

고래상점●

Cafe AZ●

● Cafe Jane

난 조각가(2F) 당(1F)

삼단변신 미스홍●

Mamas & Papas GH

ARTARCH● 1 d하바나 ●리틀 코지

XINDIE Ticket Lounge

●소셜팩토리 플러스

●미어캣 프랜즈

so as Pic

1 dDISS

1 dMWG 명월관

g kin ar cP bli Pu

모찌의 하루●

와우

à la carte(2F)●

aA뮤지엄

● 1 dNB1 Cafe The Nora(2F) ●BLOT coffee(1F), Think Table(2F)

유니타워

실루엣 커피●

NIGHT(2F) HALL(B1)

●the 귀여워 Pet Cafe

COCOA GH

●perception

●당고집

●카페 삼오사이

1 g

Sabotaged

산길

-gil an ws Wo

무대륙●●Anthracite

SEOUL CUBE GH

●오색칠

양갱상점 금옥당●BLUE ROLLING

●라쿤카페 맹쿤

1 dNB1

Lmnop

800m

1 k 1 d A:TENSION

디딤홀

900m

●Extreme Coffee gaga77page

CAFE BEEN●

d 1 dGOGOS2

50m

1 k에코슬로우

●ARK STATION

●자유인들

따릉이

공간의 위로

●ochawon, 吳茶園

●Julian Cafe one 도쿄빙수 ●FELL+COLE ●Page 피스 틈이 있는 곳 페이보릿띵●● ● 오브 ●Unique 공책일● 헤븐 ●cafe 2SOYOU ●친구네 허준 Sweet

●베이커리 봉교

cafe the blues● same shit●

Paul 310 ●

공방·디자인회사

버스정류장 이번호에 소개된 곳

HYEU M in PINK Together GH ● Amiyth Tseba●

출판사 1000m

고양이삼촌 스튜디오 썸띵 ●Percentage Coffee

GONGHUE● 헬로수미코 Life Work Store

gil gjun To

2

역 수 상

CLUB★ BARISTA

스●

6

3

AMAIBLE

●로컬베이커리(1F) ●oats(B1) ●상수리

111

●흥인제분소

●FLOROUS&CAFÉ ●Amuse

ne Li ay bw Su

●AND MORE SHELL COFFEE

●카페 포에트

Guest House(GH)

Paragraph●

●밀가루인쇄소

yisuh cote a cote

mellowstone ●AVOC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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