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Jun '12

Page 1

www. econbrain.com

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LG그룹 COVER STORY

“우리는 한가족 인화단결 합시다”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LG그룹

EQUITY

주식부호 5년간‘富의 이동’추적 연령대별 대한민국 주식부호 리스트 ZOOM IN

두산 차세대 리더 박정원 회장 구광모 차장

REPORT

19대 국회 경제분야 개혁입법 과제

구본무 회장

JUNE 2012 Vol. 60 구자경 명예회장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6

Vol.60.JUNE 2012

故 구인회 창업회장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2년 6월호 | 통권60호 | 2012년 5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8-7 대우도씨에빛 2108호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2012-05-25 오후 6:42:03

12년6월표


00원

오후 6:42:03

12년6월표지.indd 2


0423_202X267.indd 1

12. 4. 23.

3:13


CONTENTS Vol. 60 JUNE 2012

30

COLUMN

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LG그룹 구인회-구자경-구본무-구광모 4代

10 최재윤의 창조경영 12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14 이성환 변호사의 생활법률 16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18 전형구의 독서경영 20 김경웅 박사의 時代談論

FORUM 22 김석동 금융위원장 24 이석채 KT 회장 26 이왕준 관동의대 명지병원 이사장

COVER STORY 30 起業家정신 - LG家 31 1세대 蓮庵 구인회 회장 創業·承繼 스토리

LG그룹의 초석을 일군 연암(蓮庵) 구인회 창업회장과 2세대 상남(上南) 구자경 명예회장, 3세대 구본무 회장, 4세대 구광 모 차장으로 이어지는 기업가정신을 취재했다.

22

36 2세대 上南 구자경 명예회장 38 3세대 구본무 회장 39 4세대 구광모 차장 40 蓮庵·上南의 起業家 정신

FORUM www.econbrain.com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

“금융정책, 시장자율·사회책임 형태로 변해야” 이석채 KT 회장

“폭발적 증가 데이터 관리에 국가적 대책 필요” 이왕준 관동의대 명지병원 이사장

“환자중심 경영혁신 패러다임 적용이 중요”

김석동 위원장

2

June 2012

이석채 회장

이왕준 이사장

98

1000대 주식부호 리스트


G


44

EqUiTY 本紙 創刊 5週年 企劃 에콘브레인이 6월호로 통권 60호 창 간 5주년을 맞았다. 에콘브레인 리서치센터는 창간 당시 인 2007년 6월 부터 5주년인 2012년 5월까지 과거 5년간 상장사 보유 주 식평가액이 1천억원대 이상인 주식부 호의 富의 이동을 추적했다.

EqUiTY 44 대한민국 주식부호 이건희·정몽구·이명희 회장

49 연령대별 주식부호

FEATURE 56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가다

REPORT 66 19대 정기국회 개혁입법 과제 -경제개혁연구소

74 -대한상공회의소

84

CELEBRATiON 98 GS칼텍스 45주년

ZOOM iN

① SK, 中企와 중국 환경사업 동반진출 ② 두산, 차세대 리더 박정원 회장 ③ LS, 구자홍 회장 글로벌 행보 가속도 ④ STX, 이라크 디젤발전플랜트 프로젝트‘순항’

100 행남자기 70주년

www.econbrain.com

4

June 2012



56

FEATURE

2012 여수세계박람회 ZOOM iN 84 SK그룹 85 한화그룹 86 두산그룹 87 LS그룹 88 STX그룹

kNOw ME 90 신격호·조석래·박삼구 신준호·박병엽·이재용

MEMORiAL

66

92 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

REPORT

19대 정기국회 개혁입법 과제 - 경제개혁연구소 경제력집중 억제를 위한 재벌규제 강화 방안①

iNTERViEw 93 장의성 한국잡월드 이사장 96 이순자 경주대학교 총장

www.econbrain.com

93

iNTERViEw 장의성 한국잡월드 이사장

“꿈은 긍정적 착각, 꿈을 꾸세요” 이순자 경주대학교 총장

“관광·문화재 분야 글로벌 명문대학 도약”목표 장의성 이사장

6

June 2012

이순자 총장



78

CELEBRATiON

GS칼텍스 45주년

허동수 회장“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 강화” 행남자기 70주년

4代 70년 도자기‘한 우물’300년 영속 기업으로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Chief Editor Reporter Editorialist Editorial committee

Art & Design/Editor Illust Writer Designer

90

A/D & Marketing Chief Manager Chief Manager

kNOw ME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롯데·효성·금호아시아나·팬택

Choi Young-Kyu

Yoo Seong-Ho Park Yong-Sun EconBrain Article Center Kim Kyoung-Woong Moon Hyoung-Nam Choi Jae-Yoon Lee Sung-Hwan Jeon Hyung-Gu Jung Jong-Ho Jang Dae-Hwan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Lee Seoung-il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TV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92

조석래 효성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병엽 팬택 부회장

COOPERATION MEDIA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MEMORiAL

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 7주기 추모식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울 라11677 2007년9월18일 (주)타이쿤 비즈 네트워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8-7 대우도씨에빛 2108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All copy-right reserved ECONBRAI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컨텐츠는 타이쿤비즈 네트워크 소유물이므로 무단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8

June 2012


Editor's Letter

탈세자의 新저승사자 국세청‘무한추적팀’

축은행 비리사건으로 한바탕 광풍이 일었다.

지능범 탈세자들이다.

경영자인지 사기꾼인지 모를 정도의 도덕적 해

이 팀은 지난달 말까지 단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무

이를 보여 준 저축은행 사주들로 인해 애꿎은 투자자

려 3938억원의 체납세금을 추징하는 놀랄만한 실적을

는 물론 온 국민이 분노했다.

거뒀다. 그것도 현금만 2514억원이나 징수했고, 부동

김찬경, 임석 등 이름만 들어도 이들의 부도덕과 결여

산 압류는 1424억원에 달했다.

된 죄의식에 소름이 돋는다.

그 사례를 보면 30년간 등기하지 않은 180억원대의

이들을 감시해야 하는 금융감독원은 오래 전‘감독’ 토지를 적발하는가 하면(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무 기능을 상실했다. 현직자들에게는 향응의 생산처요 퇴

려 163억원의 세금을 체납하고도 부인 명의의 최고급

직자들에게는 안온한 낙하처가 되기 때문이다.

빌라에 살면서 자신은 땡전 한 푼 없듯이 행세한 사례

물론 전체가 아니다. 미꾸라지 같은 몇몇 때문에 조직

적발됐다.

에 흙탕물이 이는 것이다.

더불어 1000억원 상당의 내국법인 주식을 조세회피지

배임·횡령·변호사법 위반 등 문제만큼 대기업 사주

역의 해외법인 주식으로 숨겨놓는 탈세 전술(김우중

나 재산가들이 법을 유린하는 부분이 탈세다. 탈세 부

전 대우그룹 회장)도 동원됐다.

분은 그동안 추적에 한계가 있었고 차명으로 숨겨 놓

대기업 사주와 대재산가들도 숨겨 놓은 재산으로 호화

은 경우 원 소유권을 규명하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생활을 하다가 거액의 세금폭탄을 받았다. 10명에게

칼끝이 무뎠다.

무려 1159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세금을 추징했다.

그러나 재산과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자명

탈세에 정통한 엘리트들로 팀을 만들었기 때문에 조세

한 진리는 탈세자들 가만두지 않았다. 금융정보분석원

회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적 대응을 위해 백

이 생겨 2000만원 이상 고액 거래는 신고를 하도록 했

업 요원으로 전담 변호사까지 뒀다.

다. 수상한 거래를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무한추적팀은 공정세정 실현의 최우선 과제로 고액·

경제검찰인 국세청은 체납정리특별반을 두어 2010년

상습 체납자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는 국민적 요

고액체납자 2797명이 체납한 5조6413억원을, 지난해

구를 반영해 출범했다.

에는 1313명에 3조277억원으로 2조원 이상이 줄였다.

이들은 대부분 부동산 투기자, 사행성 게임업자, 사회

이에 고무된 국세청은 올 2월 6일 종로구 수송동 국세

적 책임을 외면한 대기업 사주 등으로서 고급자동차·

청 본청에서‘2012년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해외여행·골프 등 호화·사치 생활을 누리는 체납자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결의했다.

들이다.

이 안에는 고액·상습 체납자를 특별 관리하는 세금 저

무한추적팀의 날 선 칼끝이 이

승사자인‘숨긴재산 무한추적팀’을 발족시킨 것이다.

들을 겨누고 있다. 무한추적팀

외형적으로는 체납정리특별반을 17개 반 192명으로

의 활동에 기대와 지지를 보낸

확대한 것이지만 이들은 전보다 훨씬 두려운 존재가

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됐다.

있는 법이고 법은 지켜져야 하

이 팀의 추적대상은 역외탈세 고액체납자, 100억원 이

기 때문이다.

상 체납자 등 일반인들에게 상상이 잘 안 되는 고도의

Econ Brain 편집장 유성호


COLUMN 최재윤의 창조경영

나무를 보지 않고 숲을 보는 경영 새로운 창조와 혁신, 변화와 도전을 위한 몸부림에도 불구하고, 어떤 조직체는 성공하고 다른 조직체는 그렇지 못한 결과에 봉착한다. 또 이 동일한 현상은 개인적 삶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복합적으로 놓여 있음에 틀림없다. 이중 가장 커다란 이유 중 하나를 우리는‘본질에의 몰입과 초심’에서 찾게 된다. 오늘 새로운 발상과 창조를 위해 우리가 항상 잊지 말아야 할 작은 지혜를 살펴보자.

심마니에게 경영을 배우다 “심봤다!”이는 심마니가 산삼을 찾

중 하나는 다음과 같은 한 가지 철칙

을 시큰하게 만든 것은, 어느 분야에

을 절대적으로 신봉한다는 사실이다.

서든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세계

았을 때‘영물(靈物)을 발견한 감격의

이들은 산삼을 캐기 위해 산에 들어

극치’를 나타내는 유일한 외침이다.

서면, 값비싼 송이버섯이나 귀한 타

심마니들은 산삼 찾기를‘헬리콥터를

약재들이 눈에 들어와도 절대로 곁눈

타고 가다 깊은 산 속에 던진 500원

질하지 않는다.

짜리 동전 찾기’에 비유한다. 또‘삼은 내가 깔고 앉아도 안 보이

입산한 한 가지 목적, 오직 산삼에 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고의 기업은 역시 남다르다는 점이 었다. 지난 1996년 미래산업 주식 상장 당시 주간사 증권회사에서 그에게 연 락이 왔다고 한다. 증권감독원에 제출 해 승인 받은 공모 계획을 취소하자는

고, 내가 밟고 있어도 안 보인다’는

왜냐하면 다른 값비싼 귀한 약초

이유였다. 당시 미래산업은 사상 최고

표현에 비유하기도 하니 심봤다는 외

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 더 이상 산삼

가인 주당 4만원에 공모를 하기로 계

침은 어찌 보면 이들의 믿음처럼 인간

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라 한다. 그

획돼있었다.

의지와 상관없는 신의 영역에 해당되

러기에 심마니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

마침 공모가 자유화 조치가 확정

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다.“작은 심은 그냥 캐는 사람도 있

돼 시행을 눈앞에 두게 되어 주당 8

지. 하지만 큰 심은 내 몸이 깨끗해야

만~10만원은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

만 보여.”

다. 공개를 한 달만 연장하면 앉아서

산삼은 생육조건이 까다로워 건조 하지도 습하지도 않고, 음지도 양지도 아닌 곳에서 잘 자란다. 또 주위 환경

어찌 보면 바로 이들이 오늘 우리가

에 극도로 민감해 작은 변화에도 모든

눈앞의 작은 이익과 기회들을 곁눈질

성장을 멈추고 수십 년간 휴면기에 빠

하다 상실해버리고 있는 전체를 멀리

그러나 그는 많은 사람들이 미래산

져든다. 이런 영물인 탓에 제대로 된

조망하며, 기업의 초심을 끝까지 몸소

업의 주식을 부담 없이 나눠 갖길 원

산삼을 찾는다는 건 하늘의 별 따기라

실천하고 있는 진정한 경영 실천자들

했다. 때문에 주간사 증권회사의 만

한다.

이 아닐까?

류에도 불구하고, 처음 계획대로 4만

그렇다면 이토록 어려운 심을 보고

200억~300억원을 더 벌 수 있는 새 로운 상황이 벌어 진 것이다.

원에 공모할 것을 결정했다. 투자자들

심봤다를 외치는 심마니들은 어떤 사 ‘높이 올라, 멀리보기’

의 눈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랬다저

람들일까?

랬다 하는 얄팍한 장난은 적성에 맞지

오래 전 미래산업 정문술 전 회장의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점

10

June 2012

한 일화가 소개된 적이 있다. 콧잔등

않았기 때문이다.


또 그러한 발상 자체를 부도덕하게 여기는 그의 경영철학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결정은 옳았다고 한다. 얼마 후 4만원에 공개된 주식이 30만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미래산업을 외쳤고, 그의 결정에 긍정적인 평 가를 해줬다. 주간사를 맡았던 증권회사 사장도 기막힌 투 자를 했다고 말했다. 200억원을 포기하는 대신 그 이상의

Economi c B rai n

환산할 수 없는 커다란 신뢰를 얻은 것이다. 또 하나의 사례는 1997년 도산위기에 직면했던 쿠쿠 홈 시스라는 국내기업이다.‘조지루시’일본산 코끼리밥솥을

Econ Brain은

몰아낸 동종 국내 1위 기업이다. 이 기업의 원동력 중 하나

Economic Brain의 줄인 말로

는 탁월한 제품디자인이다. 그건 결코 우연히 습득된 것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주역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니다. 기업이 파산지경까지 몰렸던 어려웠던 시절에도 연구 인 력을 해고하지 않고, 이들에게‘그냥 놀리기보다는 무엇이 든 새로운 것을 하나라도 익히게 하는 게 낫다’는 창업주의

www.econbrain.com

뜻에 따라 캐드(CAD)를 공부시킨 결과였다. 아무리 어려운 역경과 위기의 순간에도 구성원 하나하나 를 자기 가족처럼 귀하게 여기는 경영철학이 초심으로 굳건 하게 실천될 때, 어떤 위기와 역경도 하늘이 주는 천재일우 로 승화시키는 동력원(動力源)이 됨을 시사해주는 소중한 사례이다. 산삼이 눈에 들어오기까지 지엽적인 유혹에 생각을 빼앗 기지 않고‘여유의 시간’을 가지고 인고의 시간을 견지하는 심마니처럼 피상적인 일시적 문제해결을 넘어 문제의 본질 을 인식하며, 근본을 해결하는 본질적 삶의 태도를 유지하 는 원칙 중시의 마음으로부터 연유하는 것이다.

He Is... - 前 통신보안벤처(주)X-Zone 대표이사 - 前 신한은행 기획조사부, KT경영연구소 - 저서‘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외 다수 - 창조경영, 기업문화, 윤리경영 명사특강 및 자문

최재윤 크로스경영연구소 대표이사/경영학박사

June 2012

11


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色다른 그들,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자” 4.11총선에서 필리핀 출신으로 1998년 귀화한 이자스민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해 인종차별적 비난이 논란을 빚으면서 우리 사회에 외국인(특히 근로자) 전체에 대해 공포와 혐오, 적대감을 표출하는 이른바 ‘제노포비아’가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실 최근 청소년 범죄 등이 증가해서 우리 국민들이

제적, 문화적으로 다양성이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과 이

민감해져 있는데다 외국인 범죄가 상당히 증가하고

민자들이 일을 하기 위해, 또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기 위

있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해 대한민국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 여러 사회현상이 발생

또한 얼마 전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사건의

하고 있다.

범인이 중국동포 남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사회에 큰 충

한국인과 외국인의 일자리 경합, 외국인 범죄 등 부정

격을 준 사건이 있었다. 중국동포가 운영하는 상점에 대

적 측면도 없지 않지만, 이들이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긍

한 불매운동이나 중국동포를 추방하자는 내용의 청원운동

정적 측면이 더 크다.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동포는 주로

이 포털에서 전개되기도 했다. 얼마 후에는 지하철역 안

음식점 종업원, 가사도우미, 간병인과 건설공사장, 공장,

에서 외국인 근로자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한국여성에게

양계·양돈장·도축장·어선 등 소위 내국인들이 기피하

치근거리는 듯한 모습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번지면서

는 3D 업종에 종사하면서 국내 노동시장의 빈자리를 메

외국인 근로자 전체를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워주고 있다. 결혼이민자와 혼인귀화자는 침체된 농촌사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 전국 2500명을

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대상으로‘다문화수용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문화공

이제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외국인들과

존’(다양한 인종, 종교, 문화가 공존하는 것이 좋다고 생

함께 성공적인 다문화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긍정적

각)에 찬성하는 비율이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중

이는 유럽 18개국의 찬성 비율인 74%에 비해 매우 낮

요하다.

은 것으로서 다문화사회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 아

다행스럽게도 해가 갈수록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편견과

직은 긍정적이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 시간에 걸

차별은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들을 우리사회의

쳐 다문화를 받아들여 온 유럽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은

한 구성원으로 인정하여야 한다는 움직임이 더욱 늘어가

시간이 짧아 다문화를 피상적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고 있다.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달렸던 버라이어티 쇼 프

생각된다.

로그램‘1박2일’에서는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

백의민족, 한민족, 단일민족으로 대표되던 우리 한국사

로자 6명과 그들의 가족을 초대해 가족 간의 정과 사랑에

회는 이제 외국인의 비중이 나날이 늘어가는‘다문화사

대해 이야기했다.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 놓

회’로 급격히 변모해 가는 중이다. 거리에서도 회사에서

은 이 특집 프로그램은 한국방송대상에서 작품상을 받기

도, 주위 이웃을 둘러봐도 우리와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도 했다.

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늘어나는 외국인 숫자만큼이나 한국사회는 사회적, 경

12

June 2012

많은 시청자들에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아빠이자, 아 들이고, 남편이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계기가 되


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모아져서 색다른 이들과 함 께 어울려 만드는 행복한 세상이 가능할 것이라 굳게 믿 는다. 노사발전재단에서는 우리나라에 입국해 있는 외국인근 로자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서 개인의 꿈과 희망을 실 현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 록 교육과 지원하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우선 우리나라와 고용허가제를 통해 인력을 송출하기 로 MOU를 체결한 총15개 국가 중 베트남과 몽골, 태국 3 개 국가의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취업교육을 담당하고 있

의정부외국인력센터가 주관하는 귀국지원사업‘굿바이 코리아’

다. 2004년 8월 고용허가제 실시 이후 8여년간 변함없이

취업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송출국가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취업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은 현재 노사발전재단뿐이

위해 몽골, 베트남, 태국 등 3개국 대사관의 노무관실과

다. 지난해 9월에는 500기(연인원 8만여명) 외국인력 취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업교육 수료를 기념하는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현재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근로자는 사업장에 배치되기 전 20시간의 취업교육을 이수해야 한

서로 자국 근로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각계의 지원을 이끌어내 실천으로 옮기기도 한다. 매년 개최하는 국가별 공동체 행사가 그 예다.

다. 2박 3일간 합숙으로 진행되는 취업교육을 통해 외국

경제개발시대를 경험한 사람들은 60, 70년대 독일에서

인근로자는 입국 전에 배웠던 한국어를 다시 한번 점검하

일했던 광부나 간호사의 고통과 눈물을 잘 알 것이다. 고

고, 나아가 한국의 문화와 생활방식, 기초적인 법과 제도,

용허가제로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도 과거

산업기능에 대해 배운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

우리의 모습이었다. 건설업·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에 한

은 외국인근로자들이 경험하는 첫 한국생활이자 본격적인

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 일자리를 잠식하는 측면이 있

한국생활을 앞둔 귀중한 워밍업인 것이다.

지만, 전체 경제규모나 수준 등을 고려하면 이들이 내국

특히 교육을 담당하는 우리 재단의 교사들이 현지어를

인들이 꺼려하는 일자리를 채워주는 부분이 크다.

능숙하게 구사하기 때문에 교육을 받는 외국인근로자들과

55만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우리와 함께 일을 하고 식사,

한국에서의 생활방식 및 직장생활에 적응하는 방법 등에

쇼핑, 놀이공원도 가는 시대다. 그들을 혐오하거나 무시

대해 현실감있게 토론하고 대화를 가진다. 다른 취업교육

하거나 또는 단순히 불쌍한 존재, 도와줌의 대상으로 인

기관들이 시청각 교재를 통해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으로

식하기보다는 우리와 똑같은 그들로 인정하기 위해 더 많

대부분을 해결하는 것과는 달리 교육생들의 만족도는 매

은 노력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우 높다. 심지어 외국인근로자들이 교육을 마치고 사업장

He Is...

에 배치된 뒤에도 교사들의 휴대전화로 안부를 묻거나 도

- 행정고시 15회

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에서 그나마 맘껏

- 대전ㆍ부산지방 노동청장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한국사람인 셈이다.

- 노동부 노정국장ㆍ산업안전국장

또한 재단은 현재 의정부외국인력센터를 통해 전화상 담, 통역, 공동체행사 지원 등 사후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4대 총장

본국으로의 귀향을 준비하는 프로그램까지 전반적인 지원

문형남

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단순히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June 2012

13


COLUMN 이성환 변호사의 생활법률

여행사 잘못 여행 망치면 2배 배상 표준약관·일정 사전에 꼼꼼히 챙겨야 우리 몸에는 방랑자의 피가 흐르는 것일까? 얼마 전‘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문구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하루하루 바쁜 순간 속에서도 문득 떠오르는 말,“떠나라”. 우리는 일상에서 항상 여행을 꿈꾸고 있다. 코발트빛 파다, 파라솔 밑에서의 과일음료 한 잔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울창한 숲 속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책장 속에 고이 간직했던 책 한 권과 테이트를 즐기는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기도 한다.

번 주말에는 반드시 떠나리라 마음먹은 것이 몇 번 이나 될까?

큰 맘 먹고 떠난 여행, 그러나 조금 편하게 여행하고 싶 은 마음에 여행사의 여행 상품을 택했다가 모처럼의 여행 을 망치는 사람들도 드물지 않다. 이번에는 여행계약과 관련된 법률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러나 천재지변, 전란 등의 사유로 여행을 취소할 경 우나, 현지 사정에 의해 부득이하게 여행객과 여행사가 합의한 경우는 귀책사유로 인정되지 않아 위약금을 지급 의무가 없다. 사스가 천재지변이냐에 따라 여행 취소 시 위약금 지급 의무가 없느냐가 당시 매우 어려운 문제였다. 이에 대해 소비자보호원은 여행 표준 약관이나 소비자

여행계약 직접 규율법은 없어

피해보상 규정에 괴질로 인한 보상 규정이 없어 확답을

여행사와 여행계약을 맺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법

하기 어렵다며 당사자 간의 협의를 권고했고, 주무부처인

률문제를 직접 규율하는 법은 없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

문화관광부도 여행객이 면책되는 해약 사유가 아니라는

회의 승인을 받은 여행업표준약관을 통해 상당 부분 피해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를 구제 받을 수 있으며, 소비자보호법, 약관의 규제에 관 한 법률, 관광진흥법, 소비자피해보상규정 등에 의해 상

여행업표준약관을 여행사들은 따라야 하며, 이를 어기 면 공정위의 직권조사와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당 부분 보호되며, 민법상의 채무불이행에 관한 일반 규

그럼 이 약관의 주요 규정을 살펴보자. 우선 계약금은

정들과 매매계약에 따르는 하자담보책임에 관한 규정들로

10% 이하로 해야 하고, 여행객은 계약서에 나와 있는 여

규율할 수 있다.

행사 계좌로 여행요금을 입금해야 나중에 보호받을 수

몇 해 전 전 세계인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전염병 사스 (SARS)를 기억할 것이다. 이 사스로 인해 해외여행 취소가 급증하면서 여행객의 위약금 변상여부에 대한 분쟁이 급증했었다.

있다. 그동안 여행사 직원이 자기 계좌로 돈을 받아 횡령한 사 례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행조건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으며, 여행사 잘못으

소비자피해보상규정은 여행객이 여행일로부터 며칠 전

로 여권 사증 재입국허가증 등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지

까지 취소하느냐에 따라 여행경비의 5∼50%를 위약금으

못해 여행 일정이 어그러진 경우 2배를 배상해야 하고,

로 여행사에 배상하도록 되어있다.

외국 현지여행업자의 과실로 여행이 취소되는 경우 국내

14

June 2012


여행사가 배상해야 한다.

여행사가 김씨 일행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또한 종전에는‘손해발생일 3개월 이내에 통지를 해야

이처럼 소비자가 여행사의 일방적인 일정변경 등의 횡

만 손해배상을 한다’는 약관이 많았으나 표준약관은 시효

포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여행계약체결시에 여행사측

규정을 따로 두지 않고 있다.

이 제공하는 여행일정 및 서비스항목, 약관 등을 꼼꼼히

소비자들이 불만을 갖는 경우 중에 하나가 여행사의 일 방적인 일정 변경에 대한 것이다.

챙길 필요가 있다. 여행 관련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서는 한국일반여행업협

최초 상품을 조사하고 여행상품을 구입할 때 여행사 측

회(여행업협회) 산하 관광불편신고 처리위원회(처리위원

에서 제시한 일정과 달리 여행 도중에 여행사 측이 현지

회·02-752-8692)와 한국관광공사관광불편 신고센터

사정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여행일정을 변경하는 경우가

(02-735-0101), 또는 각 시도 관광과·관광협회 등이

종종 있다.

있다.

모처럼 계획한 즐거운 여행이 이러한 이유로 한순간에 망쳐질 수도 있는 것이다.

여행업협회의 경우 그 처리절차는 신고사항을 해당 여 행사에 통보하고 실무자가 운선 중재를 한다. 여기서 중 재가 되지 않으면 처리위원회에 상정되고, 여행사 측이

신혼여행 망치면 위자료 지급 판례 이런 경우에 관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사례를 소개한다.

중재에 따르지 않으면 처리위원회는 문화관광부에 통보해 여행사에 대해 행정처벌을 내리게 된다. 만약 신고인이 중재 결과에 만족할 수 없을 경우에는 법

김모씨 일행은 울릉도·독도를 돌아보는 관광일정이 포

원에 소를 제기해 해결해야 한다. 여행사 때문에 신혼여

함된 여행상품을 보고 여행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이

행을 망친 경우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서울지방법원

받은 여행일정표에는 명백히 독도방문이 포함되어 있었

판례도 있다.

고, 이들의 방문 목적도 독도방문이었다. 그러나 실제 여행을 함에 있어서는 분명히 일정표에 포

쳐다만 봐도 머리 아픈 약관을 읽어 본다는 것이 여행에 대한 기대로 들뜬 기분을 망칠 수도 있을 것이다.

함된 독도방문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씨 일행

그러나 사전에 꼼꼼한 점검과 철저한 준비가 오히려 즐

은 여행사를 상대로 독도방문을 하지 못했다며 손해배상

거운 여행을 담보할 수 있는 만큼 잘 준비해 여행을 떠나

을 요구했다.

자. 그것이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할 것이다.

그러나 여행사측은 담당자의 실수로 김씨 일행에게 독 도관광이 포함된 일정표가 제시된 것이며, 이후 독도는 선택사항이라고 수정된 확정 일정표를 이메일로 다시 통 보했기때문에 여행사의 책임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계약체결시의 일정

He Is...

표에 독도방문 일정이 명시되어 있고, 또 여행가이드가

- 1999년 제 41회 사법시험 합격

여행시에 김씨 일행에게 교부한 일정표에도 독도가 명시

- 사법 연수원 31기 수료

되어 있는 점에 주목했다.

- 2002년 법무법인 청지 변호사

아울러 현행법상 계약금이 입금된 이후 여행 일정을 변 경하려면 소비자들의 자필서명이 포함된 변경동의서를 받

- 국민권익위원회 자문변호사 - 한국소비자원 자문변호사

아야 하므로 여행사측 추후 주장대로 변경된 일정표를 다

이성환

시 통보했다고 하더라도 서면동의서를 받지 않았으므로

법무법인 청지 변호사

June 2012

15


COLUMN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개그 프로그램에서 얻는 창조적 감성 요즘 일요일 밤 방송되는 KBS의‘개그콘서트’를 보지 않으면 대화에 끼기 어려울 정도로 이 프로그램의 인기가 절정이다. 다른 지상파나 종편방송사들은 아예 추격을 포기했나 싶은 생각이 들도록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진 독주를 하고 있다. 마땅히 웃을만한 일도 없는데 그저 TV수상기를 틀면 1시간 남짓한 시간이 흘러가니 괜찮은 일이다. 하지만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 출근을 생각하면 그 웃음마저도 씁쓸하다는 사람도 많다.

콘에 나가기 위해 KBS에 전속 된 많은 개그맨들이 치열한 생

존경쟁을 벌인다고 한다. 과거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2~3 일 연습하고 말았는데 지금은 개콘 출연진이 거의 매일 출근해 아이디어 를 짜고 동료들 간에 연기호흡을 맞 춘다고 한다. 코너가 재미없으면 폐지되고 캐스 팅될 기회를 잃으니 개그맨들은 가히 프로페셔널의 생태계에서 악전고투 하고 있는 셈이다. 필자가 이 프로그램 중 가장 좋아하 는 코너는‘꺾기도’이다. 다른 코너는

개그콘서트‘용감한형제들’팀이 연기를 하는 모습

뇌를 써야 하는데 꺾기도는 뇌를 쓰지

자’며 밀고 당기기는 애정다툼이 사

히 이성적으로는 이해하지 못할 사람

않아도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소한 일상과 화학적으로 매치된 게

의 묘한 심리를 현미경과 망원경을

잔잔한 웃음을 준다.

들이대고 묘사한다.

슬랩스틱 코미디처럼 동작이 너무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

비교적 최근에 나온‘교무회의’도

자)’는 사회적 체면과 통념 때문에 보

참 재미있다. 셈에 밝고 현실적이고

다른 코너가 상당히 사회비판적이

다 솔직하고 이기적이고 싶지만 드러

기회주의적이며 스타강사라 되려는

고 인생의 맛을 담은 것이라면 이 코

낼 수 없는 속내를 논리적으로 조목

수학 선생, 가장 윤리적이지 않고 매

너는 황당한 말과 몸 개그로 자연스

조목 따져줘 통쾌함을 유발한다.

너 없어 보이고 거친 윤리 교사, 소신

과한 것도 아니고 말장난도 적당히 유치한 게 볼 만하다.

‘불편한 진실’은 애정남과 전개방

이 없고 의타심이 강한 미술교사, 연

‘생활의 재발견’도 매우 좋아한다.

식은 비슷하다. 하지만 남녀 간의 심

예인 엔터테인먼트에 관심 많은 음악

남녀 연인 간에‘끄덕하면 그만 만나

리차이, 세대 간의 심리차이에 도저

교사, 이들 중구난방 교사를 확실하

럽게 웃음보를 터뜨리는 게 백미다.

16

June 2012


게 제어하지 못하는 교장선생님 등 어수선한 공교육 현장 이 풍자적으로 묘사돼 있다. 하지만 지인들 중에 교사가 제법 많은 까닭에 정말 이런 식이라면 선생님의 존재가치가 흔들리고 우리나라의 앞날 이 어두울 것 같아 심기가 편치 않다.

이밖에‘위대한 유산’은 따지고 보면 아주 오래된 옛날 도 아닌 불과 10~20년전의 사라진 일상을 바탕으로 30 대~40대 초반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있기 없기’는 교도소 면회장에서 사랑하는 연인들의 옛 사랑 회고와 재미있는 밀담으로 반전주기가 은은하다.

‘사마귀유치원’은 어린이들에게 성인들의 잘못된 타성

개그콘서트를 보고 나면 만드느라 참 고생했겠다 싶다.

을 가르치는 듯 하지만 실제는 순수성과 양심을 잃기 쉬운

우리가 이 프로를 보고 열광하는 것은 삶에 익숙한 것을

성인들을 꾸짖는 듯한‘권선징악’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낯설은 시각으로 콕콕 짚어내기 때문이 아닐까.

‘비상대책위’와‘감수성’은 위기에 허둥대며 갈팡질팡

흔히‘창조적’이라고 하면 무에서 유를 만드는 대단한

하는 정부당국자나 과거 왕조시대를 풍자하는 데에서 공

작업으로 생각하지만 정말 대박나는 창조는 한 세기에 몇

통점이 있다.

개나 될까.

비상대책위는 김원호의 이런저런 구구절절한 변명이 압 권이다. 감수성은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서 일어났을 법한 풍 경을 묘사하는데 과거‘봉숭아학당’코너처럼 정신없는 말과 행동이 그냥 킬링타임에는 그만인 것 같다. ‘감사합니다’코너는 세상에 감사할만한 사소한 일이 참 많다는 메시지가 긍정적인 호소력을 지닌다. ‘네가지’는 뚱뚱한 놈, 촌놈, 인기 없는 놈, 키 작은 놈 에 대한 신세한탄과 자기항변이 재미있다. 실제 네 가지 조건을 가진 사람이라면 썩 내세울 게 없 고 마음의 상처가 많을 터인데도 이를 반전법으로 포장한 게 그만이다.

심지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발견조차도 인류가 불, 종이, 화약, 신대륙, 증기기관차, 컴퓨터, 전구 등을 발견 또는 발명한 것에 비하면 장고한 역사 중에서 그다지 경이로울 게 없다는 게 인류·미래학자의 견해다. 결국 우리 뇌에서 감성적으로 창조적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은‘새롭다’는 느낌, 더 정확히는‘다르다’는 느낌이 아닐까 싶다. 개그 프로그램을 보며 우리가 웃는 것은 재미있기 때문 이지만 사실 재미있다는 최종적 감성이고 재미를 일으키 는 방아쇠는‘다름’(distinction)이란 창조적 감성에 기인 한다. 개그 프로그램을 지극히 분석적으로 보면 흥미가 떨어

‘용감한 녀석들’은 실연당해 낙심하거나 자살을 기도하

지겠지만 지금의 현상을 뒤집어보면 발전할 모멘텀도 얻

려는 피해의식 많은 남자를 대상으로 세상의 벽을 뛰어넘

고 옹졸하지 않게 큰 비전을 세워 밀어나갈 힘이 배양될

는 용기를 내라고 권유하지만 결국‘노력해도 안 될 놈은

것 같다. 기업 CEO들도 짬을 내서 볼만한 이유다.

안 돼’처럼 무기력함을 남기는 쓴맛이 묘하다. 신보라 등 의 개성 있는 절창이 강하게 시청자를 어필한다. ‘이기적인 특허’는 삼성과 애플을 비롯해 기존 광고를 패러디한 것이다. ‘풀 하우스’는 빈자들의 애환과 절망속의 긍정을 보여

He Is... - 前 한국경제신문 의학담당 기자 - 강원대 약학박사 과정 수료

주는 휴먼다큐멘터리 냄새가 난다.‘아빠와 아들’은 이른

- 대한약학회 홍보간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홍보이사

바 먹는 것이면 문제가 다 해결되고 부자간에 마음이 통한

-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 ‘환자의 눈으로 쓴 약이야기’등 저술

다는 일종의‘신흥 돼지 부자’를 묘사한 것인데 먹을 것

-‘중외언론인상’ ‘위암알림이상’등 수상

넘쳐나는 세상에 식탐에 쉽게 무너지는 메시지는 그다지 바람직한 것 같지는 않다.

정종호 정종호헬스콘텐츠연구소 대표

June 2012

17


COLUMN 전형구의 독서경영

간파력 저자 : 미즈키 아키코

‘1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등석 스튜어디

이 책에서 저자는 미혼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꿨

스 출신 CEO가

을 핑크빛 판타지를 냉정하게 분석해‘함께 행복을 만들

당신에게만 코치해주는 될성부른 남자를 한눈 에 알아보는 법’이란 부

어갈 수 있는 비법’을 제안하고 있다. ‘좋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면, 먼저 좋은 여자가 돼야 한 다’는 게 비법이다.

제가 있는 이 책은 저자

좋은 여자의 조건이란 사람을 한눈에 알아보는‘간파

가 스튜어디스 시절부터

력’과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멋진 여자로 거듭나는‘매

만나본 성공한 혹은 될

혹력’그리고 내 남자의 성공을 내조하는‘육성력’이 있어

성부를 남자들의 특징을

야 된다.

풍부한 사례를 통해 보 여주고 있다. 저자는 대학시절 수많은 미팅을 했고, 스튜어디스로 일 하는 동안에 남자 승객, 특히 1등석 손님들을 상대했고, 그리고 사업을 시작한 후로는 업무나 협력 등으로 다양한 남자들을 만나왔다. 특히 두 번의 이혼과 수차례의 사업 실패를 통해 어떤 남자가‘행복을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인지 마침내 깨닫 게 된다. 이 책은 시작과 동시에 도발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성공한 사람의‘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답 은‘국제선 1등석’이다. 비좁은 기내, 그것도 1등석 객석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각 분야의 성공한 사람들이 매우 높은 밀도로 자리를 잡 고 앉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될성부른 남자’는 어 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그들을 어떻게 간파할 것인지에 대한 61가지의 간파력을 설명하고 있다. 또 여성의 자기관리를 위해 필요한 매혹력을 23가지와 남자친구 혹은 남편을‘된 사람’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 야 하는지에 대한 육성력 17가지에 대해서도 제시하고 있다.

18

June 2012

핵심 메시지 저자는 두 번의 이혼과 수차례의 사업 실패를 통해“성공한 남자보다 ‘될성부른 남자’를 만나라!”고 조언한다. 오늘 완벽한 남자는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에는 충분할 수 있지 만 그가 진정 당신과 함께 행복을 함께할 사람일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 문이다. 우리는 주위에서 남들이 다 부러워할 만한 조건을 갖춘 성공한 남자를 만나 결혼에 이르는 여자들을 자주 보게 된다. 하지만 남들이 부러워하는 조건만을 좇아 선택할 경우 그것이 오히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요소가 되어 스스로를 원망하며 후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이 책은 이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안내하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저 자의 경험을 바탕으로‘될성부른 남자’를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판 단력을 제시해 주고 있으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멋진 여자로 거듭 날 수 있게 도와주는‘매혹력’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내 남자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이 내조할 수 있는 방법인‘육성 력’을 소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조건을 쫓다보면 내면을 소홀하게 되는 경우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다 보물이다’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어떤 보물을 갖 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간파력이 필요할 뿐이다. 자신도 인식하지 못한 채 각인돼 온 잘못된 허상과 판단 기준 따위는 버리자. 그 치명적 허점과 한계를 깨닫고 새로운 시각과 안목으로 사람 을 간파할 수 있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이 달라지는 삶으로 안내할 것이다.


시간은 선물 저자 : 이영권

출판사 : 아름다운 사회

람이 꽤 많다.

경험과 이론적 배경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지하철 안이다. 대다수의 사

을 바탕으로 경제, 경영뿐

람들이 잡담을 한다거나 스마트 폰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

아니라, 독창적 성공·처

는 모습을 보게 된다.

책 은 20여 년 간 의

세에 관한 강의와 방송을

이런 모습을 안타까워하던 저자가 성공하고자 한다면

진행 중인 저자의 시간관

시간을 관리하라고 강조한다. 시간은 분명히 관리할 수

리 비결을 배울 수 있다.

있다는 점을 경험과 이론적 관점에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성공자와 실패 자를 가름하는 것은 시간 관리임을 강조하면서 지 금부터라도 시간을 꼼꼼 히 정리해‘어리둥절한 인생’이 아닌‘잘 사는 인생’으로 향해가야 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시간은 날아간다!’이 서양 속담처럼 시간은 빠른 속도 로 날아간다. 그것도 새가 아니라 화살의 속도로 말이다. 그리고 한 번 흘러간 시간은 그 어떤 노력에도 결코 되돌 아오지 않는다. 인생은 재방송이 없다. 어제는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과거이다. ‘시간은 금’이란 말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을 것 이다. 하지만 금덩이는 소중하지만 시간은 소중하지 않다 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핵심 메시지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졌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을 어 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공자가 되느냐 아니면 낙오자가 되느냐가 결정된다. 시간은 누구나 관리할 수 있다. 시간을 성공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잘 관리해야 된다.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 관리가 바 로 마법의 새벽시간을 잡는 것이다.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는 새벽시간 은 낮 시간에 비해 3~4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마법의 시간 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CEO의 상당수가 새벽 4시에 기상한다는 조사 자료가 있다.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과 경제 및 정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신문구 독, 독서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으로 새벽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또 관리할 수 있는 시간 중에 자투리 시간이 있다.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간 이용하는 대중교통 안에서 그냥 시간을 죽일 것이 아니라 어학을 공부한다든지, 책을 읽는다든지 신문을 본다든지 충분히 시간을 내 것 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성공자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시간 관리의 달인에 도전해 보자.

저자는‘내일은 또 오기’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맞 는 말이다.‘내일하면 되지’,‘시간이 좀먹나’등 안일하게

저서...

시간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오늘 시간이고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내일은 내일의 시간이다. 분명히 오늘과 내일은 다른 시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간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될 거이다.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현재라는 의미의‘프레젠트(present)’는 선물이라는 뜻 으로도 쓰인다. 결국 현재는 바로 선물을 의미한다. 선물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처럼 소중한 현재는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하

전형구

지만 우리 주위에는 시간 아까운 줄 모르고 낭비하는 사

강동대학교 교수

June 2012

19


COLUMN 김경웅 박사의 時代談論

한국식‘신뢰의 망(網)’을 다시 짜자 로마 시내의 티베레 강 서쪽, 남동쪽 자락에 있는 산 피에트로 광장과 함께 든든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나라, 바티칸 시티다. 이곳에서 마치 신문의 가십처럼 주목을 받는 이들은 로마교황청을 지키는 근위병들이다. 이 근위병은 이태리인이 아니라 스위스인이다. 그 유래가 흥미롭다. 근위병이 창설된 것은 1505년. 그러니까 스위스인들이 용병삼아 교황청을 호위해 온지도 5백년이 넘었다.

스위스 류(流)의 약속과 신뢰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쥬는?

스위스는 예로부터 강대국들로부터 시달림을 받아 왔

스위스와 한국, 낮밤의 시차 이상으로 참 많이 다른 나

다. 스위스는 로마제국과 프랑스, 오스트리아 사이에 끼

라다. 두 나라는 여러모로 간극이 크나 비슷한 점도 있다.

어 있었다. 알프스의 작은 산속마을 신세나 다름없었다.

어려운 국내외 환경이 그러하다.

이 소국은 지형이 험준하기 그지없는지라 여타 자원이 나 산업 역시 변변치 못했다. 대신, 스위스인들은 돈을 받고 다른 상대와 싸웠다. 그 들에겐 용병‘직업’이 안성맞춤 격이었다. 스위스인들이 용병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못하면, 식솔 들은 당장 굶을 판이었다. 상대에게 신뢰를 얻어야 그 후 손들도 호구지책으로 용병을 이어갈 수 있었다. 1527년, 신성 로마제국이 한창 힘을 쓸 때였다. 스위 스 근위병들은 침범에 맞서 교황을 지키려다 거의 전부인

이런 신산함 속에서 한국은 독일로 광부와 간호사를, 중 동에는 건설 노동자를 보내 외화를 벌어 들였다. 한국인 들은 스위스식의‘신용’까지는 몰라도‘근면·성실’이 미지로 이국인들의 마음을 얻었다. 월남전과 중동지역 등에는 파병을 해서‘용맹’브랜드를 새겨 놓기도 했다. 한국은 스위스만큼이나 황무지에서 경제 강국으로 발돋 움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한류(韓流) 브랜드 역시 기세 가 만만치 않다.

150여명이 전사했다.1792년에는 프랑스에 나가있던 스

이제 세계인들에게 한국 하면 뭔가 새로운 이미지가 연

위스 용병 7백여 명이 몰사했다. 스위스 용병들은 시민혁

상되고, 한국인을 부러워하는 그 무엇인가 나와야 하지

명군이 항복을 권했으나, 교황청과의‘약속과 신용’을 내

않을까.

세워 옥쇄의 길을 택했다.

우리 사회가 가장 목말라 하는 것 중에 하나는‘노블레

스위스 용병들은 받은 돈을 신뢰로 갚았다. 그들의 이같

스 오블리쥬(지도층의 책무)’가 아닌가 한다. 우리가 선진

은 신뢰 브랜드는 당시 유럽에서‘스위스 류(流)’의 인기

국으로 진입하면서 세계인들로부터 대접을 받고 감동을

를 얻었다. 후손들이 대대로 이 혜택을 누렸음은 물론이

주는 과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게끔 됐다.

다. 오늘날 스위스가 신용을 생명으로 하는 은행업이 융 성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또 약속을 지키는데 꼭 필요한 시계 산업이 독보적 위상 을 갖게 된 것도 이러한 스위스의 역사 배경과 무관하지 않을 터이다.

20

지도층이 별건가. 일반 시민들이 공동체의 어젠다를 믿 고 맡길 수 있는 사회적인 격(格)과 능력을 갖추면 되는 일이다. 지도층은 일반 시민보다 훨씬 높은 자기 관리와 사회적 책임을 감수해야만 한다. 일반시민의 감시와 존경은 늘

June 2012


교황의 신변은 물론 바티칸 궁전의 안전을 책임지는 스위스 근위병. 지원자는 반드시 스위스 국적을 가진 천주교인이어야 한다.

동일선상에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근래 불거진 온갖 부정과 불법 비리는 사실, 빙산의 일각인지 모른다. 저축은행 사태만 해도 그 렇다. 파렴치한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정치인과 정부 관료, 법

업 등을 축으로 하면서, 정치 흐름은 수평적으로 바뀌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우리에겐 경제 강국에 문화 강국을 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존경받는 나라와 국민, 신뢰가 넘치는 기업과 사 회시스템이 그 요체다.

을 다루는 이들이나 감사·회계법인 등 총체적인 부실과

더 늦기 전에 한국식 신뢰의 망(網)을 다시 촘촘히 짜

신뢰 상실의 종합세트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끼리끼리 해

나가자. 세계인들이 우리를 향해 믿음의 창문을 활짝 열

먹으면서 서로 짜고 치는 도박판 같은 치사한 세태, 그리

도록 분발해야 할 때이다.

고 이를 앞장서거나 묵인·방조하는 지도층. 이래서야 누 가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믿고 맡길 것인가. ‘모두 도둑놈들’로 지탄을 받는다면 우리 사회가 갈 길

He Is... - 통일부 대변인

은 어둡고 막막하다. 이것이 바로 위기의 시작이자 본질

- 남북회담사무국 상근회담 대표

이다. 진검 승부가 필요한 것이다.

- 남북민간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고칠 게 많으면 기회도 많다고 한다. 제3차 산업혁명 시 대가 오고 있다는 담론 역시 우리에게 격려가 된다. 이 세 번째 산업혁명은 지난 1,2차 산업혁명의 양상과 사뭇 다르다고 한다. 경제가 재생 에너지와 정보통신 산

김경웅 본지 논설주간·정치학박사

June 2012

21


FORUM 수요정책포럼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

“금융정책, 시장자율·사회책임 형태로 변해야” 수요정책포럼은 지난달 9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초청, ‘최근 금융시장의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조찬강연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고령화 저출산 등 현 문제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금융정책의 패러다임이 질서를 전제로 한 시장자율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산업 발전과 소비자 보호 동시 추구 먼저 가계부채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 라 가계부채는 일시상환 비중과 높은 변동금리 대출비중 이 큰 구조적 취약성을 갖고 있다. 제2 금융권의 가계부 채 증가율이 은행권에 비해 높은 것도 문제다. 여기에 50 세 이상 고연령층의 부채비중이 급속히 늘고 있고, 자영 업자와 저소득층의 소득대비 부채비중이 다른 계층에 비 해 크다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고령화 저출산도 중요하다. 이 문제는 심각하고 파괴력 이 있으나 잘 느끼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다. 대책을 성 공적으로 세우더라도 30년 후에나 효과가 나타난다. 고령 화 저출산으로 경제활동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 는 성장여력의 감소, 자산가격의 하락, 재정지출 증가로 이어진다. 결국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저성장이 심화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 미국의 GM

것이다.

등 자동차 3사, 코닥 등이 패러다임을 바꾸지 못해 실패

사회적 양극화 확대도 문제다. 양극화는 경제가 성장한

했다.

다고 치유되는 것이 아니다. 또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새로운 금융정책의 패러다임은

력도 미흡하다. 국내 1위 금융회사의 자산규모가 글로벌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다. 금융정

톱 5 은행의 10분의 1 수준이다.

책의 목표는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함께

국제경영개발원(IMD)에 따르면 금융부문의 경쟁력 은 세계 28위에 그치고 있다. 실물경제는 분야별로 세계

추구하는 것이다. 또 실물경제 지원 및 금융산업 발전에 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다.

5~10 등을 차지하고 있는데 금융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 다. 앞으로 우리 국력에 맞는 금융산업이 대한민국에 육 성되고 자리 잡아야 한다. 금융정책의 패러다임이 질서를 전제로 한 시장자율성과

22

June 2012

가계부채 문제, 실효성있는 대책 추진 중 작년 초부터 정부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구체적이 고 실효성있는 대응책을 강구해왔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로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은 마무리됐다. 이들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전체 40%에 달한다. 앞으로 저축은행은 시장에서 상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며 금 융감독원의 건전성 감독이 강화될 것이다. 저축은행 이외에도 증권사의 콜머니 규모를 축소하고 주식 신용융자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버블 해소방 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정책포럼 회원들이 김석동 위원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국내 투자은행 육성과 우리금융지주 매각

GDP성장률의 2배에 달했다. 가계부채는 실물경제의 총

자본시장의 제도개척을 위해 자본시장 통합법 제정을

수요와 직결돼 있으며 경제성장의 수준과 관계가 있다.

추진하고 있지만 18대 국회에서 통과시키는데 실패했다.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면 빚진 사람들이 벌어서 갚을 기

6월 중 다시 국회에 제출하고 금년 중 자본시장 제도개혁

회가 줄게 된다. 이는 가계부채의 부실화를 초래하고 은

을 완성할 예정이다. 제도개혁의 첫 과업은 국내 투자은

행을 타격하며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악순환으로 이어

행을 육성하는 것이다.

진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가계부채 문제는 해결이 매우 어려운 과제다. 작년에

국내 투자은행들이 없어서 해외 투자은행에 의존하고 있

해법을 찾는데 6개월이 걸렸다. 가계부채의 증가속도를

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자본시장 시스템을 개혁할 예

조절하려면 시중 유동성의 안정적 관리, 가계소득 기반

정이다.

확충, 서민금융 기반강화, 금융건전성 강화 등의 대책이 있다. 제2금융권에도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자본시장 환경을 조성할 방 침이다. 한국형 헤지펀드를 육성하는 내용도 이 법에 담 겨져 있다.

있다. 외국투자자들은 대한민국 정부가 가계부채 실태에

우리금융지주에 12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대해 솔직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적자금은 국민의 혈세다. 우리금융이 2011년 출범했으

있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가계부채 대책은 앞으로 계속

나 11년이 지난 아직도 공적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나올 것이다.

미국은 시티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을 2년 만에 전액 회수했다. 공적자금 회수는 공직자의 사명이다. 공적자금

저축은행 구조조정 일단은 마무리 우리 금융시장의 첫 번째 버블은 저축은행이다. 작년 1 월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시작했 다. 작년 상반기 105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상황을 발표 했고, 자산 10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부산 저축은행 을 영업 정지시켰다.

을 회수하기 위해 우리금융을 매각하는데 노조가 나설 문 제가 아니다. 세계 70위권 은행이 정부 영향력 하에 있어서 경쟁력 확보에 제약이 되고 있다. 정부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으나 매각은 불가피하며 공 적자금관리위원회에 매각작업을 일임했다. 정부는 또 금

하반기에 85개 저축은행에 대해 경영진단을 한 후 7개

융소비자보호법의 제정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구제

저축은행을 추가로 퇴출시켰다. 올 들어 지난달 6일 4개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독립기구인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작년부터 20개

신설할 방침이다.

June 2012

23


FORUM 수요정책포럼

이석채 K T 회장

“폭발적 증가 데이터 관리에 국가적 대책 필요” 수요정책포럼은 지난달 2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석채 KT 회장을 초청, ‘스마트 시대의 의미와 기회’를 주제로 조찬강연을 가졌다. 이 회장은 스마트 시대의 4가지 핵심요소 디바이스, 가상재화,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을 설명하고,“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감당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 이런 디바이스들은 네트워크와 연결됐을 때 진정한 스마트 디바이스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시대에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가 24시간 연결되며, 이러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 텐츠, 어플리케이션 등이 유통되는데 이것이 바로 가상재 화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능이 다양화된 디바이스의 저장 용량이나 계산 능력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준다. 사람들은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컴퓨팅 자원을 자신이 필 요한 만큼 빌려 쓰게 된다. OS(Operating System)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핵심 이다. 그 중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현재 글로벌 트렌드이다. UI(User Interface)와 UX(User Ewperience) 또한 OS와 더불어 한국이 글로벌 시장의 흐 름을 주도하기 위해 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요소이다. 스마트 시대의 핵심‘네트워크’

마트 시대란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 역할을 하는 다

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으면 스마트 디바이스는 단순한

양한 디바이스들이 융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디바이스에 지나지 않는다. 전력의 경우 발전만큼 중요한

생활할 수 있는 시대를 의미한다. 스마트 시대의 4가지

것이 송배전 시설인 것처럼 스마트 시대의 수많은 가상재

핵심요소는 디바이스, 가상재화,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

화들이 자유롭게 유통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뒷받침이

퓨팅이다.

필수적이다.

그 중 스마트 디바이스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

최근 시스코의 존 체임버 회장은‘기업들이 나날이 늘

트TV, 컴퓨터(PC, 노트북) 등 네트워크와 연결된 모든 디

어나는 비디오 네트워킹에 대한 준비에 소홀히 하면 전기

바이스를 의미한다.

에서처럼 네트워크가 블랙아웃되는 위험한 상황에 빠질

24

June 2012


수 있다는 것을 경고했다. 네트워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트래픽을 감당하 기 위해 인터넷은 과거 DSL(Digital Subscriber Line)을 거쳐 이제는 기가 단위로 발전하고 있으며, 무선 네트워 크도 2G(2세대 이동통신)에서 3G, 4G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속도와 용량의 획기적 증가뿐 아니라 인텔리전스가 추 가된 네트워크에 이르게 됐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3차 산업혁명이 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미래의 공장들은 기술의 발달 로 스마트 기기에 의해 운영되는 만큼 과거와 같이 한 공

수요정책포럼 회원들이 이석채 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장에서 대량생산하는 시대가 아니라 최소의 비용으로 소

전하다.

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생산시대로 바뀌게 될 것’

최근 망중립성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희소한 자원인

이라고 전망했다. 현장에서 기름때를 묻히지 않고, 책상

네트워크를 마음대로 쓰는 것이 망중립성이 아니라 누구

에서 3D프린팅으로 생산하는 제3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에게나 사용할 권리를 주는 것이 망중립성의 기본 취지

도래한 것이다.

이다. 막대한 투자비와 유지비가 들어가는 네트워크 분야에도

새로운‘스마트 시대’물결 최대한 활용 IT조사업체 가트너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어플리케이션

이는 분명히 적용돼야 하고, 정당한 대가를 부담하는 것 이 전제돼야 한다.

의 시장규모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앞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서 가상재화의 일부로 소개했던 어플리케이션의 시장규모

네트워크에 엄청난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국

가 가장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가상

가적 차원의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나 그 중요성과 필요성

재화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간과되고 있다.

세종시 구축을 예로 든다면, 화상회의와 스마트워킹 등 의 도입은 지리적·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게 하며 업무 효 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용자의 인식 전환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IT는 누군가 자조적으로 언급한 것처럼 모든 이가 기

또 교육(e-learning)과 의료(e-health)분야 등에 IT를

피하는 3D(Difficult, Dangerous, Dirty)에 드림리스

활용하면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무원의 가족들까지도 지리

(Dreamless:꿈이 없는)가 추가되는 4D가 아니라 미래의

적인 격차를 전혀 느낄 수 없을 진정한 스마트시티를 구

스마트 시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이며 현재 일자

축할 수 있을 것이다.

리 부족 등으로 방황하는 국내 많은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현재 안타까운 점은 다른 사회간접자본과 달리 스마트 시대의 핵심요인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의 대부분을 통신 회사가 떠안고 있다는 점이다.

꿈과 희망을 주는 가장 현실적인 솔루션이다. 작년 글로벌 상위 20개 IT업체의 성장률은 평균 19%를 넘은 반면 우리나라 통신업체는 사실상 정체이자 실질적

네트워크는 단순한 통신 인프라의 역할을 넘어 진정한

으로는 마이너스 수준이다. IT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제

스마트 시대를 실현시키는 핵심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이

약요인이나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시장파이를 키우는 것에

를 단순히 통신사 몫의 비용만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여

주력할 필요가 있다.

June 2012

25


FORUM 인간개발연구원

이왕준 관동의대 명지병원 이사장

“환자중심 경영혁신 패러다임 적용이 중요” 인간개발연구원은 지난달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왕준 관동의대 명지병원 이사장을 초청, ‘21세기 의료기관 경영의 뉴패러다임’을 주제로 조찬강연을 가졌다. 이왕준 이사장은“누가 제일 선진 의료기술을 갖고 있느냐는 과거의 이야기다. 이제는 환자 중심의 경영혁신 패러다임을 누가 적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1만 병상과 해외 10개 병원 설립 등‘비전 10000 + 10’을 적극 추진해 2020년까지 국내 10대 병원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때 엘빈 토플러가 지식정보화시대로 사회가 진화되고 있 다고 이야기했다. 정보화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고객 만족이었다. 2.0시장에서는 기업이 시장을 보는 방식이 단지 이성적 인 판단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을 가지고 반응하는, 결 국 기능과 감성을 만족하고 이것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차 별화가 중요하고 포지셔닝이 중요해졌다. 여기서 마켓이 3.0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 의 목표가 물건을 많이 팔거나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 우 리가 이야기하는 뉴웨이브, 와이파이 기술에 근거한 새로 운 스마트혁명의 시대가 이러한 제품을 만든 배경이 되는 것이다. 이때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도 단지 이성과 감성을 넘어 서 영혼을 갖고 있는지를 본다. 이제 중요한 것은 가치와 미션, 비전이다. 그리고 영성의 문제까지를 공감해야 한 다. 또한 고객, 소비자들과 협력하는 구조로 가고 있다. 마 켓3.0시대에는 협력과 문화, 창의성 등 3C가 중요해졌다. 환자 중심의 의료시장‘마켓 3.0’

이것을 병원에 적용하면, 1990년대 중반까지는 말 그

필립 코틀러의‘마켓 3.0’이라는 책이 있다. 요약하자

대로 1.0의 마켓이었다. 누가 제일 선진기술을 갖고 있느

면, 마켓1.0의 시대에는 제품중심의 시대였다. 배경은 산

냐, 누가 가장 최근 의료지식으로 진료를 하느냐가 중요

업혁명이다. 시장을 보는 기본방식이 물리적 필요로 보는

했다.

대중적 구매력이다. 이후 1980년대를 전후해서 2.0시장으로 올라간다. 이

26

June 2012

그러다 1990년 중반 이후로 기술이 평준화됐다. 지금 삼성의료원이 서울대병원보다 실력이 더 좋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논문 발표에서는 서울의대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삼성의료원에 환자가 더 많다. 기술적인 차이가 있는 것 이 아니라 이제는 고객만족 내지는 의료소비자의 관점으 로 바뀐 것이다. 20년 정도 지났는데, 이제 의료시장에도 3.0마켓이 나 오기 시작했다. 이제는 정말 환자 중심의 경영혁신 패러 다임을 누가 적용하느냐가 기술적인 우위성, 의료서비스 의 우위성을 넘어선다. 그리고 병원의 가치와 환자 중심 의 미션을 누가 수행하느냐의 문제로 새로운 패러다임으 로 넘어가고 있다.

인간개발연구원 회원들이 이왕준 이사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전 세계 병원을 그렇게 다녀봤으면 어느

2007년도에 누군가 꿈, 비전, 목표가 뭐냐고 물어봐서

병원이 세계 최고냐?’고 묻는다. 그럼 주저하지 않고 메

숫자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10000 + 10’이 내 꿈이자

이오클리닉이라고 이야기한다.

비전, 목표이다.

메이오클리닉 복도에 그림이 많이 걸려있는데, 엔디 워

국내 1만 병상과 해외에 10개 병원을 짓겠다는 것이다.

홀의 진짜 작품이라고 한다. 병원에 있는 조각상 중에도

2007년 당시 인천사랑병원이 220병상이었다. 220병상을

로뎅 등 유명한 작가의 작품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이런

갖고 있는 중소병원장이 1만 병상을 하겠다고 하니 다들

작품들이 모두 환자나 그 보호자들이 기증한 것이다. 병

허황된 꿈이라고 했다.

원 건물 중 하나인 곤다빌딩도 곤다라는 사람이 기부를 한 것이다.

그런데 요즘 벌써 2000 병상 가까이로 늘어났다. 사람 들이 이제는‘곧 1만 병상 하겠네요’라고 인사를 건넨다.

이 건물을 디자인 한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한다.“저는

물론 병상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목표를 세

환자들이 건물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치유의 과정이 시작

울 때 자기 스스로 원대한 비전을 가져야 흔들리지 않는

되는 그런 건물을 만들고 싶습니다.”

에너지가 나올 수 있다. 자기 머리끝이 설만큼 도전의 목

그야말로 전인격적인 치유와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다.

표를 세우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10년 후 우리의 미래

기술적인 것은 기본이고, 그것을 움직이는 나머지 조직

는 자본력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고, 출신성분, 인맥도 아

원리도 그 다음 필수조건이다. 영성이 있는 치유의 조직

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영혼, 철학에 의해서 미래가 결정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된다고 생각한다. 내 개인적인 좌우명이고, 가훈이자 병원의 원훈이다.

‘일신우일신’개선된 내일 위해 매일 혁신해야 명지병원은 2020년까지 국내 10대 병원에 진입하겠다 는 비전을 내걸었다. 현재 300병상을 증축하고 권역응급 의료센터도 설립했다. 내년 여름이 되면 850병상의 경기 서북부에서는 가장 큰 대학병원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매일 매일 새로워지고, 어제 같은 오늘이 되지 않고, 오늘보다 더 개선된 내일을 위해 서 매일 혁신해야한다는 것은 다 아는 이야기다. 이것 가지고는 약한 것 같아서‘일보우일보(一步一步又 一步)’라고 정했다. 한양로터리에 출석하는데, 내 호가 우

내년 7월 1일이면 4주년이 되고, 내후년 5주년 정도 되

보이다. 또 우(又), 걸음 보(步)로, 한 걸음 또 한걸음을 걸

면 그동안 생각해온 명지병원의 개혁프로그램과 혁신프로

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새로운 혁신에 대한 꿈도 중

그램들이 어느 정도 매듭을 짓고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

요하지만 그것을 지탱할 수 있는 일상의 과정을 어떻게

까 생각한다.

이끌고 가느냐가 중요하다.

June 2012

27




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LG그룹 구인회-구자경-구본무-구광모 4代 국내외 경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 후유증이 우리 경제 발목을 잡고 있다. 물가는 치솟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금융긴축으로 인해 성장세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60년 성상의 산업사회가 외환위기에 이어 금융위기로 이어지면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계 곳곳에서‘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다름 아닌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에서 해법을 찾아 난국을 돌파하자는 움직임이다. 지난 2월에 열린 전국최고경영자연찬회에서도 연사들 대부분이 기업가정신을 강조하고 나설 정도로 초심론(初心論)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본지는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연중기획물‘창업주에게서 배우는 기업가정신’에 이어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을 시리즈로 싣고 있다. 이번 호에는 LG그룹의 초석을 일군 연암(蓮庵) 구인회 창업회장과 2세대 상남(上南) 구자경 명예회장, 3세대 구본무 회장, 4세대 구광모 차장으로 이어지는 기업가정신을 취재했다.

30

June 2012


LG그룹 創業&承繼 스토리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구인회 창업회장 적기 판단력이 기업 일궈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최초로 민간정유회사를 설립해 에너지산업을 발전시킨 한편 국가에 너지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한 공로도 크다. 1948년 설립한 럭키화장품연 구소 역시 국내 최초 민간기업연구소 에 이름을 올렸다. 럭키치약을 개발해 콜게이트치약 을 시장에서 몰아 낸 일화도 유명하 다. 이 역시 국산이 소위‘미제’를 시 장에서 압도적으로 눌러버린 기념비 적인 사건이다. 1960년대에는 국내 최초로 비닐하우스용 PE필름을 개발 해 농업생산력을 크게 높이는 등 영 농과학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

1961년 구인회 LG 창업회장(가운데)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 한 자동전화기(모델명:GS-1)로 시험통화하고 있다.

민첩한 실행력으로 만드는 것 마다‘최초’

금의 LG전자 전신인 럭키금성

황 속에서 기업을 창업해 국가 산업

연암의 사업전개 방식은 민첩함에

이 칼라TV를 출시하고 사용한

발전에 기여했다. 연암에게 붙은‘최

있다. 빨리 판단하고 실행하는 장점

광고 카피다. 카피 덕분에 럭키금성

초’라는 수식어는 그의 상업계 족적

이 오늘의 LG를 있게 했다고 해도 과

TV는 날개돋인 듯 팔려나갔고 전자

을 대변한다.

언이 아니다.

산업을 주력으로 LG그룹이 성장하는 기반이 됐다. LG그룹의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

먼저 우리나라 최초로 플라스틱 산

일찍이 토지를 팔아 산업자본화한

업을 개척하고 석유화학산업의 기반

후 유통과 생산 부분에 뛰어든 상황

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을 살피면 빠른 판단력과 실행력이

회장에게 있어서‘ 선택’이란 단어는

현대가 자동차, 삼성이 반도체를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러한 일련의

감회가 남다르다. 매 순간 순간 선택

개발할 때 연암은 라디오, TV, 냉장

사업전개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를

의 연속에서 연암의 적절한 판단력으

고 등 생활 밀접형 제품을 국내 최초

따라 붙게 했다.

로 인해 LG가 굴지의 그룹으로 성장

로 개발했다.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연암은 해방 직후의 혼란한 경제상

최초를 좋아한 그는 전형적인‘ 새

LG그룹의 주력 성장동력인 전자산

벽형 인간’이었다. 그는 날이 밝지도

업을 개척하는 한편 세계적 수준으로

않은 새벽에 맨 먼저 일어나 종업원

June 2012

31


LG그룹 創業&承繼 스토리

들이 그날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를 했다. 사무실과 작업장을 말끔히 청소하 고 각종 원료를 챙겼다. 심지어 쓰레 기를 치우고 건물 앞 큰길까지 쓸고 물을 뿌렸다. 부산 범일동 공장 시절 장남 구자 경 상무는 이러한 아버지 아래서 혹 독한 경영교육을 받았고 오늘날의 거대 LG를 일군 2세대로 존경받고 있다. 연암은 패션 감각이 뛰어났지만 평 소 소탈한 옷차림을 즐겨했다. 부산 서대신동 락희화학 시절에는 미군 장 교들이 입는 군복 상의로 만든 파카 코트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바 깥 나들이할 때 말고는 늘 파카코트 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 은 연암하면 그 옷을 함께 떠올렸다. 포목점으로 사업 흥망 겪은 후 사돈 맺은 허씨 일가와 동업 금성사가 개발한 국내 최초의 흑백 TV VD-91(위)과 라디오 A-501

LG그룹은 1947년 연암이 허만정 과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

면서 사돈지간으로 엮인다. 지금은

원으로‘삼성상회’를 시작한 것에 비

립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락희산업

양가가 LG, GS, LS그룹으로 계열이

해 출발이 빨랐다. 첫 사업은 사업 첫

(현 LG상사), 금성사(현 LG전자), 한

나뉘었지만 처음엔 락희화학으로 출

해 500원의 적자를 보고 실패했다.

국케이블공업(현 LS전선), 럭키개발

발했다.

이듬해 땅을 담보로 돈을 빌려 사업

(현 GS건설)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

연암의 락희화학을 열기 한참 앞선

다. 일부 계열분리 후 현재 63개 계

1926년 중앙고보 2년 수료 후 귀향

열사를 거느린 자산총액 6위(공기업

해 지수협동조합 전무(대표자)에 취

제외 4위) 그룹으로 단단히 자리매김

임해 경영자의 길로 나선다.

하고 있다.

1931년에는 아버지가 준 2000

구 씨 가문과 허 씨 가문 인연은 연

원과 첫째 동생 철회씨의 사업자금

암이 태어난 경남 진양군 지수면 승

1800원을 더해 자본금 3800원으로

내리에서 맺어진다. 연암과 천석꾼

첫 사업인 포목점을 시작했다.

허만식의 장녀(을수)가 혼인을 맺으

32

June 2012

호암 이병철이 1938년 자본금 3만

을 이어나갔지만 장마로 포목이 물에 잠기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후 경영수완을 발휘해 포목점 구 인회상회가 안정궤도에 접어드는가 싶었는데 1936년 진주지역 대홍수로 가게가 또 다시 물에 잠겼다.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듯 장마 진 해 는 풍년이 들어 혼례가 많을 것이란 예측을 사업을 구상하고 자금을 마련


를 밑천삼아 포목을 대량 매집했다. 연암의 예측대로 그 해 풍년이 들어 혼례가 많아지자 저절로 포목 수효도 늘 었고 사업이 번창했다. 그러나 1940년 4월 1일부터 공포된‘생활필수품통제 령’으로 포목점은 시련을 맞는다. 군복 옷감 말고는 만들어 내는 천이 없다보니 아예 문 을 닫는 것이 나아 보였다. 연암은 하는 수 없이 수산물과 청과물 유통 사업에 손 을 댔지만 일제의 태평양전쟁 도발로 이 또한 만만찮게 됐다. 연암은 1944년에는 트럭 30대로 운수업을 시작했다. 아산 정주영이 자동차공업사를 강제합병 당하고 광석 운 수업에 뛰어든 것도 비슷한 무렵이다. 연암과 아산은 비 슷한 시기에 트럭 30대로 우리 강산을 누비며 운수업을 한 셈이다. 운수업에서도 연암을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해방을 맞 았다. 해방 이후 연암은 진주가 아닌‘큰물’에서 장사를 해야겠단 마음을 먹고 9월 많은 토지자본을 상업자본화 해 부산 서대신동에 정착했다. 그 해 11월 미군정청 무역업허가 1호인 농기구 판매상 조선흥업사를 세워 사장을 취임, 본격적인 오너십을 갖는 다. 이 무렵 사돈인 허만정이 셋째 아들 허준구를 데리고 연암을 찾았다. 허준구는 연암의 동생 구철회의 맏사위였다. 연암의 사 업 역량을 익히 알아 본 허만정은 아들을 맡기려고 왔다. 사업자금도 출자하겠다는 조건이었다. 구씨와 허 씨 집안 의 동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우연치 않게 동생을 통해 흥아화학의 김준환이란 사람 을 알게 되면서 이듬해 2월부터 이 회사로부터 크림을 사 서 서울에 내다파는 판매업을 시작했고 이후엔 직접 크림 양산에 성공해 1947년 1월 상호를 락희(럭키)화학으로 짓 했다.

고 사장으로 취임했다. 오늘날 LG그룹의 출발인 것이다.

연암은 평소 알고 지내던 원창약방 원준옥에게 1만원을 꿔달라고 했다. 당시 돈 1만원은 쌀 200가마니를 살 수 ‘럭키크림’뚜껑파손 사건으로 있는 거금이었다. 재기에 자신이 있었던 연암은 원준옥 설득에 성공해 이

플라스틱 산업에 뛰어들어 ‘럭키크림’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외국 여배우인 디

June 2012

33


LG그룹 創業&承繼 스토리

나 더빈을 모델로 삼았다. 디나 더빈은 캐나다에서 태어나 헐 리우드에서 활동한 배우로서 20대가 되기 전 이미 최고의 개런티를 받는 톱스타였다. 당시 외제 화장품 품질이 월등히 좋 았기 때문에 마치 외국산 인상을 줘보 자는 취지에서 다소간의‘무리’도 불 사한 것이다. 제품이름도‘럭키’로 지 었고 이는 다시 락희(樂喜)라는 회사 명이 됐다. 하루는 유통과정에서 화장품 뚜껑 이 파손돼 엉망이 됐다는 소비자 민

한국케이블 안양공장을 시찰하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시설을 설명하고 있는 연암.

원전화를 받고 플라스틱 재료 개발에

암은 화장품 사업을 접고 플라스틱을

발을 내딛게 됐다. 연암의 사업에 획

주력업종으로 삼는다. 이에 앞서 연

기적인 전기를 맞게 되는 순간이다.

암은 호암이 제안한 원당수입 공동경

전자산업에 모험적 투자

영을 거절한 일화는 재계의 전설로

가전제품으로 국민생활 기여

그러나 당시는 한국전쟁이 한창이 상황이었고 더구나 남쪽이 수세에 몰

남아있다.

작하면서 미래의 LG를 만들어 갔다.

연암은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

리던 때라 투자가 조심스러웠다. 연

1951년 7월의 어느 날, 호암은 연

자산업을 개척했다. 국내 최초로 라디

암은 전쟁통에 생필품이 부족하기 때

암을 찾았다. 이들은 40년 전인 1910

오, 텔레비전, 선풍기, 냉장고, 세탁

문에 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애국하는

년 지수보통학교 시절, 같은 반에서

기 등 수많은 가전제품을 만들어냈다.

길이라면서 주위를 설득했다.

책상을 나란히 했던 죽마고우였다.

‘최초’라는 수식어를 늘 붙이고 다

“지금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생

호암은 자신이 2억 원을 출자할 테

활필수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

니 공동출자로 외국에서 원당(原糖)

이다. 기업가가 국민들의 생활용품

수입을 하자고 제의했다. 연암을 길

당시 국내에는 국영방송과 종교방

을 차질 없이 만들어내는 일도 애국

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은 제조업, 호

송인 기독교방송이 있었을 뿐 상업방

하는 길이다. 특히 기업가로서 남들

암은 무역업으로 성공해보라며 완곡

송사는 없었다. 그리고 미제 제니스

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손대지 못

하게 거절했다.

상표의 라디오를 일부 부유층만 갖고

닐 정도로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이 강 했다.

하는 사업을 착수해서 성공시킨다는

연암은 후일 국방과학연구소 관계

것이 얼마나 보람 있고 자랑스러운

일을 보고 있던 일본 출신 김광식이

일인가?”연암이 당시 한 말이다.

란 이학박사를 알게 됐는데, 칫솔 식

연암은 내수용 라디오를 만들겠다

플라스틱 사업에 연암은 거금 3억

모 기술에 해박한 김 박사의 도움으

는 포부를 밝혔다. 주변에서는 앞선

원을 투자했다. 1952년 11월 첫 제

로 락희화학의 칫솔은 큰 발전을 이

미국 기술을 이길 수 없다면 전자업

품으로 빗을 만들어 부산 국제시장에

룰 수 있었다.

진출을 만류했다.

내다 팔았는데, 공전의 히트를 쳤다. 오랜만에 사업에서 용기를 얻은 연

34

June 2012

있었을 뿐 일반 서민들 가정에서는 가전제품을 찾아볼 수 없었다.

연암은 1953년 을지로에 자리를

그러면서 연암은 유럽 산업계를 시

잡고 서울에서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

찰하고 돌아 와 전자산업을 꽃피우겠


다는 의지를 다졌다. 연암의 집요함으로 1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1959년 10월 드디어 국

으로 생산영역을 확대하고 100억원

1967년에는 호남정유(현재 GS칼

대 매출을 기록, 창업 10년 만에 239

텍스)를 설립해 우리나라 에너지산업

배라는 괄목한 성장을 기록했다.

을 육성시키는데 기여했다.

내 최초의 라디오가 탄생했다. 이 라

이 해는 경영사적 측면에서도 뜻이

1947년 락희화학공업으로 정통 기

디오에는‘금성사 A-501’이라는 이

깊다. 락희화학의 기업공개, 민간기업

업가의 길로 들어 선지 20여년 만에

름이 붙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라

최초 전산체제 구축 등 경영 선진화를

연암은 10여개 회사를 거느린 그룹

디오를 살만한 층이 얇았고 외국 제

이뤘고 그룹 본사를 서울로 이전해 전

수장이 됐다. 재계의 거인도 세월의

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서 최초의

국 시대를 개막했기 때문이다.

무상함 앞에는 어쩔 수 없었다. 연암 은 1969년 12월 31일 0시 15분 향연

라디오는 시장의 홀대를 받았다. 연암은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초 민간정유회사까지

신제품 개발을 독려, 회사는 1960년 ‘한국경제의 거목’칭송

64세 일기로 서울 종로구 원서동 자 택에서 영면했다.

대에 국내 최초로 전화기, 선풍기, 세

1960년대 말경 연암은 우리나라

연암의 경영철학은 ‘인화단결, 개

탁기, 텔레비전, 에어컨, 냉장고, 승

경제 전반을 주도하는 거목이 돼 있

척정신, 연구개발’이다. 이는 곧 사

강기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활가

었다. 삼성의 호암 이병철 회장과 더

람을 사랑하고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전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불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창설해 이

제품은 만드는데 연구개발에 최선을

1969년에는 18개 품목의 전자·전

끌었고 방송사를 설립해 우리나라 언

다하며, 남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기제품을 비롯해 통신기기, 전선 등

론문화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것을 찾아 도전한다는 신념이다.

美‘소비자 가전 명예의 전당’헌액 전자산업 개척 글로벌기업 공헌 인회 LG 창업회장을 비롯해 이병

케이블, 전화기 및 교환기 등을 개

철 삼성 창업회장 등 12명을 선정

발, 보급해 한국의 IT 및 통신 대

했다.

중화를 이끌었다.

CEA의 이번 선정은 구인회 LG

게리 샤피로 CEA 최고경영자는

창업회장이 한국전쟁 후 산업 볼모 “올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인물들

연암 구인회 LG 창업회장이 미

지에서 창조력, 결단력, 끈기, 리

은 전자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

더십으로 한국의 전자산업을 개척

한 리더들”이라며“이들의 비전과

해 LG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

열정이 전세계 소비자들의 삶을 변

키는데 공헌한데 따른 것이다.

화시킨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창

국소비자가전협회(CEA)가 선정하

구 회장은 1958년 금성사(현

는 2012년‘ 소비자 가전 명예의

LG전자)를 설립해 1959년 국산

한편 지난해까지 소니, 파나소

전당’에 헌액됐다.

라디오와 TV, 냉장고, 세탁기, 에

닉, 제니스, RCA, 필립스 등의 창

CEA는 지난달 1일‘2012 CE

어컨 등 전자제품을 개발해 만들었

업자가‘CEA 명예의 전당’에 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인물로 구

다. 1960년대에는 전력 및 통신용

액됐다.

조를 가능케 했다”고 평가했다.

June 2012

35


LG그룹 2세대 上南 구자경 명예회장

25년 동안 금융·광고·통신사업 확장 1995년‘LG’로 대변신…경영권도 물려줘

1969

의 질적 선진화를 추구했다.

업회장이 사망하자

상남은 1970년 락희화학에 이어

장남인 상남(上南) 구자경 현 명예회

70년대만 금성사, 금성통신, 한국광

장이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구 명

업제련, 반도상사, 금성전기, 범한화

예회장은 LG그룹을 금융, 광고, 통신

재, 금성전선, 금성계전, 럭키콘티탈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1995년 구

카본 등의 기업공개를 추진, 국민의

명예회장의 장남 구본무 회장에게 경

기업으로 거듭났다.

년 연암 구인회 창

영권을 승계하기 까지 25년간 LG그

그룹 창립 30주년을 맞은 1977년

룹을 이끌었다.

상남은 5년 후를 전망하는‘LG성장

상남은 별 어려움 없이 학교를 마

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매출 1조원,

치고 1947년 부산 소재 부산사범부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자는 목표

속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했다. 1949

다. 이를 위해 상남은 1978년 고동성 상남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년 부친인 연암의 명을 받들어 락희

장, 선행투자, 기술개발, 내부관리,

화학공장 관리직으로 들어가 차세대

자 경영수업을 받는 제자, 그리고 혈

사회적 공헌 등 5대 경영방침을 설정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 무렵은 락

연으로 엮인 부자인터라 경영권은 자

하고 기술개발을 통한 새로운 경쟁력

희화학도 시작하는 단계라 상남이 기

연스레 상남에게 승계됐다.

확보에 매진했다. 결과적으로 LG는

여한 바도 적지 않았다.

럭키그룹은 1970년 신년 시무식을

1978년 수출 1조원을 달성했고 반도

상남은 1950년 락희화학공업사 이

가진 나흘 후인 1월 9일 합동이사회

상사의 수출실적은 3억2900만 달러

사로 취임해 플라스틱공업 등 화학

를 열고 창업회장 뒤를 이어 장남인

에 달했다.

공업분야 시장 개척을 진두지휘했

구자경 금성사 부사장을 제2대 회장

1980년 대 들어 상남은 에너지와

다. 1952년에는 동양전기화학공업사

으로 선임했다. 상남의 나이 45살 때

첨단 소재산업 발전에 뒷심을 발휘했

를 설립해 대표이사에 취임, 본격적

일이다.

다. 그러나 80년대 중반부터 불어닥

인 오너십 경영수업을 받았다. 34살

당시 럭키그룹은 1960년 대 막대

친 민주화 열기의 후폭풍으로 사업장

때인 1959년 금성사(현 LG전자) 이

한 자본을 들여 설립한 호남정유 때

은 노사분규로 몸살을 앓았고 국제

사에, 1962년 8월에 락희화학(현 LG

문에 주력기업인 락희화학과 금성사

무역질서도 재편되는 등 급속한 변화

화학) 전무이사로 취임했다. 1967년

의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약화됨에

가 닥쳤다. 상남은 이를 고객가치창

금성사 부사장에 취임했고 2년 뒤인

따라‘안정적 성장’을 선택했다.

조 경영과 인간존중 경영이란 큰 테

1969년 연암은 향연 63세라는 젊은

상남은 경영 내실화를 위해 △자본

제로 돌파했다. 그러면서 70세가 되

나이에 경영권을 상남에게 주고 세상

과 경영 분리로 경영을 현대화시키고

던 1995년 럭키금성이란 이름을 역

을 떠났다.

△개척정신으로 산업 고도화를 선도

사의 뒤안길에 묻고 글로벌시대 새

하며 △부단한 연구개발로 기업활동

얼굴‘LG’를 공개했다.

20여년 동안 연암과 사업의 동지이

36

June 2012


구자경 명예회장 축복 속‘미수연’ “세월 쏜살같다는 말 실감”감회 밝혀 구 명예회장은 지난 1950년 LG화학 이사로 기업 에 몸담은 후 1970년부터 LG그룹 회장을 맡았다.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확보로 경쟁력을 높이고 경 영혁신 및 해외진출 본격화 등을 통해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힘썼다. 구 명예회장은 회 장 재임기간 동안 국내외에 70여 개의 연구소를 설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얼마 전 88회 생일인 미수(米壽)를 맞았다. 4월 2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미수연 을 연 구 명예회장이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상남(上南)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미수(米壽·88 세 생일)를 맞아 범 LG家가 한 자리에 모였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88세 생일을 맞아 지 난 4월 2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LG·GS·LS 등 범 LG家 식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수연(米壽宴)을 가졌다. 이날 미수연에는 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본무 LG 회장과 2남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3남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4남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과 구 자학 아워홈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등 형제, 구자원 LIG 회장, 구자철 한성 회장,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은 LS전선 사장 등 사촌, 허창수 GS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100여명이 참

립했고 1982년에는 그룹 연구개발상을 제정해 연구 원들이 신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구 명예회장은 중국, 동남아, 동유럽, 북미지역에 LG전자와 LG화학의 해외공장 건설을 추진해 해외 매출을 대폭 늘리고 기존의 전자와 화학 중심의 사 업구조를 부품소재, IT사업 등으로 다각화했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 구 명예회장은 계열사 CEO에 의한 ‘자율경영체제’를 확립한 것을 비롯해 1988년‘21 세기를 향한 경영구상’이라는 그룹의 전면적인 경영 혁신을 주도하기도 했다. 한편 구 명예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연암공업대 학과 천안연암대학을 통해 기초산업 분야 전문인력 육성과 국내 대학교수 해외 연구 활동 지원 등에 힘 을 쏟고 있다.

석했다. 장남인 구본무 회장은 가족들을 대표해“(아버지 는) 한평생 소중한 청춘을 바치시면서 LG라는 큰 밭 을 일구셨고 모든 LG 임직원들에게 훌륭한 본을 보 이셨다”며“언제나 저희들의 든든한 언덕이 되어 사 람이 옳게 사는 도리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신 아버 님의 귀한 사랑과 은혜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 명예회장은 답사를 통해“세월이 유수와 같고 쏜살같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이렇게 찾아와서 축 하해주시니 고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구자경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이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금희조 교수 에게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를 수여하고 있는 모습.(2011년)

June 2012

37


LG그룹 3세대 구본무 회장

‘근본적 체질변화론’강조하는 조련사 화학·전자 양대 주력기업서 탄탄한 경영수업

LG

그룹의‘현재’는 바야흐로

‘구본무 회장’시대다.

구 회장은 구자경 명예회장의 장남 으로 1975년 LG화학 심사과 과장으 로 입사해 수출관리부 부장(77), 유 지총괄본부 본부장(79), LG전자 기 획심사본부 본부장(80)을 거쳐 1981 년 이사를 달았다. 이후 동경주재 이사와 상무를 거 쳐 1985년 귀국해 그룹 회장실 전 무(85), 회장실 부사장(86)에 이어 1989년 그룹 부회장에 올랐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대전의 LG화학 기술연구원과 충북 오창의 LG화학 전지공장을 방문, 구본 무 LG 회장(가운데),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왼쪽)과 환담하고 있다. (2010.8)

미나에서“체질개선을 위해‘빠르게’,

미주지역 석·박사급 유학생들을

장 자리에 오른 구 회장은 LG의 양대 ‘다르게’,‘바르게’실천해야 한다”고

대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

1995년 LG그룹의 정점인 그룹 회 축인 화학과 전자의 회장을 거쳤다. 그룹내 주요 요직을 거친 구 회장은

주문한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이번 임원세미나에서도 구 회장은

린‘LG 테크노 컨퍼런스’에 참석하 기 위한 것.

탄탄한 경영수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남다른 가치로 시장을 선도하려면 우

구 회장이 인재유치 현장에 직접 나

조직을 장악했다. 동시에‘인화와 사

리 체질에 근본적 변화가 있어야 한

선 것은 취임 이래 이번이 처음이어서

랑’의 기업 이미지를 가진 LG를 다

다”며“빠르게 체질 개선을 실천해야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 들여졌다.

소 공격적으로 변모 시키는‘조련사’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말 LG인재개발대회에

또“ 고객가치를 염두에 두고 우리

서 구 회장이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구 회장은 최근 LG그룹 임원들을

만의 방식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

임원들에게 우수 인재 확보를 독려하

상대로 다시금 근본적인 체질변화를

들어 가야한다”며“ 제품을 구상하는

며“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

주문했다. 지난달 8일 여의도 LG트

일뿐 아니라 업무 전반에 걸쳐서도

고초려 하는 것과 같이 CEO가 직접

윈타워에서 열린 5월 임원세미나에

선도적인 발상과 추진을 생활화 해달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 좋은

서 구 회장은“근본적 체질변화로 시

라”고 당부했다.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체질변화론을

구 회장은 인재확보에도 남다른 열 정을 가지고 있다. 구 회장은 글로벌

재차 강조했다.

가겠다”고 말한 것을 몸소 실천한 셈 이다.

이는 신년사, 신임 임원 만찬, 연구

R&D 인재 확보를 위해 LG전자, LG

구 회장은“창의와 승부근성으로 세

개발 성과 보고회 등에서 구 회장이

화학 등 8개 계열사 경영진들을 대거

계 최고를 도전하는 젊은이”를 인재상

꾸준히 강조해 온 것으로 3월 임원세

이끌고 지나 4월 미국행에 나섰다.

으로 말하곤 한다.

38

June 2012


4세대 구광모 차장

구씨 집안이 인정한 유일한 차세대 LG 미래 이끌기 위해 美 법인서‘열공’

구광모 차장

년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 대리로

한 만큼 이 같은 후계구도가 가족회

입사했다. 2007년에는 유학길에 올

의에서 확정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라 스탠퍼드대 MBA를 취득했다.

시각이다.

이후 지난해 11월초께 LG전자 재

이와 관련 LG는 여전히“ 양자 입

재 LG전자 뉴저지법인에서 기

경부문 금융팀 과장으로 복직했다.

적은 LG의 경영권이나 구본무 회장

획담당을 맡고 있는 구광모 차

당시 정도현 CFO(최고재무책임자)

이후의 후계구도와는 전혀 관련이 없

장은 유일무이한 LG그룹 차세대 리

부사장 밑에서 경영 전반에 대해 교

다”는 입장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다. 많은 대기업들이 3세대 시대를

육을 받았다.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

구 차장은 원래 구본무 회장의 동

다만 당분간 구 차장은 경영수업

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이

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력과 경

구 차장은 지난해 3월 과장에서 차

다. 하지만 구본무 회장이 딸만 둘을

영 내공 등이 아직 수장으로 올라서

장으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차세대

둔 까닭에 지난 2004년 양자로 입적

기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

경영수업에 돌입했다. 만 4년 과장

했다.

대 회장들이 그랬듯이 그룹 내 주요

열고 있지만 일찍 기업을 일으킨 LG 는 벌써 4세대로 접어들었다.

근무 연한을 모두 채우고 승진했다.

당시 LG는“양자 입적은 단순히 제

요직을 거칠 전망이다.

그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의미

사를 지낼 장손이 필요하다는 구자경

구자경 명예회장과 구본무 회장이

다. 재계 4위 LG그룹을 이끌기에는

명예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며 4세

입사에서 부터 회장이 되기까지 각

내공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경영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각 20년이 걸렸다. 구 차장은 지난

하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그간 구 차장을 그

2006년에 입사해 채 10년이 되지 않

룹 후계자로 지목해왔다.

은 상태다. 직급도 임원에 오르지 못

구광모 차장은 2005년 산업기능요 원으로 병역을 마치고, 미국 로체스

특히 구씨 일가 가족회의에서‘ 장

터인스티튜드공대를 졸업한 뒤 2006

자(長子)의 대(代)를 잇는다’고 전제

했고 여러모로 선대 회장들과는 비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June 2012

39


LG그룹 蓮庵의 起業家 정신

“할 수 있다”는 신념주의 기업가 일생을‘창업과 개척’으로 보내

암 구인회의 기업가 정신은 △ 인화단결 △유교적 가족주의

△근검절약 △개척정신 △인재존중 △사업보국 등으로 정리된다. 1세대 창업가들이 가졌던 기업가정신과 다 를 바 없다. 다만 강고한 유교적 가족 주의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LG家 의 특징이다. 연암은 창업초기부터 직원들에게 “락희가족이 된 이상 인화단결하지 않 고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말을 자주 건넸다. 가족주의 정신을 경영철학에 연암의 회갑연 때 모습. 사진만으로도 견고한 유교적 가족주의의 한 단면을 보는 듯하다.

녹여낸 것이다. 연암의 가족주의 경영방식은 독특

연암은 구두쇠다. 근검절약이 몸에

한 인사관리 기법에서 접할 수 있다.

뱄다. 그러나 돈을 쓸 때는 허세부리

일가친척 인사 청탁은 들어주되 밑바

지 않고 썼다. 럭키치약으로 큰돈을

연암은“신념이 있을 때 인간은 놀

닥부터 일을 시켰다. 중견 간부는 공

벌고서도 그는 버스를 타고 다녔다.

라운 힘을 발휘한다”는 신념주의자

채를 통해 선발했고 상층부는 견고한

그러면서 구두쇠 소리를 들으면 칭찬

다. 그의 신념은 할 수 있다“라는 긍

창업멤버들로 채웠다. 다섯 명의 동

으로 여겼다.

정 마인드의 발산이다.

권한 일, 플라스틱 공업 도전, 전자산 업을 시작한 일 등 무수히 많다.

생과 여섯 명의 아들을 둔 연암은 이

연암의 생애를 논할 때‘창업과 개

연암의 기업가정신 가운데 인재존

들에게 골고루 일감을 나눠주면서 그

척’이란 단어를 빼 놓을 수 없다. 그

중 정신은 지금도 글로벌 챌린지 제

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게 했다. 연

의 창업 이면에는 유교주의 색채가 강

도로 면면이 이어져 오고 있다.

암의 가족주의는 후일 장자(長子)주

한 집안의 인습을 뛰어 넘는 도전 정

기술혁신주의는 연암의 실용주의

의로 발전해 기업가 정신이 대를 잇

신과 용기가 있다. 또‘최초’라는 수

와 맞닿아 있다. 그의 기술혁신 경영

게 했다.

식어를 달고 다닌 그의 개척 정신은

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의지로 발현됐

구자경 명예회장이 전무 시절 연암 ‘기업가정신’을 대변하고 있다.

다. 그 기저에는 국민생활 편익주의

은“아무리 자손이 많다 해도 너는 장

도전과 개척 정신의 단면을 볼 수

가 깔려 있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남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 본디 맏이

있는 일화는 구인회상점을 설립한

이다. 치약, 머리빗, 칫솔, 플라스틱

란 일이 고되다. 너는 아버지를 대신

일, 병자년 대홍수로 포목점이 온통

합성수지 제품, 라디오, 텔레비전, 전

할 책임 있는 몸이라는 것을 명심해

물에 잠겼을 때 재기를 다짐했던 일,

화기, 냉장고 등 수 많은 제품들이 국

야 한다”고 가르쳤다.

락희화학공업 창립, 화장품업계를 석

민 생활의 질을 높였다.

40

June 2012


上南의 起業家 정신

LG의‘고객가치창조’정신 완성 조부의“나는 너를 믿는다”社是로 이어받아 고객만족경영을 앞세워 선대가 강조 했던“사람을 믿으면 모두 맡겨라”란 이념을 융합시켰다. 구 씨 집안의 경영철학은 선대부터 면면히 내려오는 유교적 전통이 짙게 배어 있다. 상남의 증조부는 대과에 급제해 출사한 만회공 구연호로 임금 앞에서 경서를 읽는 홍문관 시독과 춘추관 기독관을 지낸 벼슬아치다. 조부는 춘강공 구재서로 연암이 사 업을 위해 진주로 나갈 결심을 하자 춘강공에게 허락을 받아주고 2000원 조부 춘강공(春崗公) 구재서

을 쥐어주며“나는 너를 믿는다”며 후

남 구자경 명예회장의 기업가

과 사돈가인 허준구, 허신구 등이 주

원을 아끼지 않았다. 겉으로는 엄부였

정신은 이야기 할 때 빼 놓을

요 요직에 포진해 있었지만 상남의

지만 속내는 장남을 지극히 아꼈고 신

수 없는 것이‘효(孝) 경영’이다. 연

회장 승계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뢰했다.

상남의 증조부 만회공(晩悔公) 구연호

암이 1970년대를 맞이하지 못한 채

효를 숭상하는 집안 가풍이 크게

그 때 춘강공이 한“ 나는 너를 믿

60년대 마지막 날 63세를 일기로 생

작용했기 때문이다. 금전적인 문제,

는다”는 LG의 사시가 됐고 연암에서

을 마감하자 이듬해 초 럭키그룹은 2

사회적 지위 등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상남, 그리고 구본무 회장으로 이어

대 회장에 장남인 상남을 앉혔다.

집안이 아님을 대외적으로 확실히 보

지는 기업가정신의 요체가 됐다.

당시 언론 등 주위에서는 구씨와 허

여준 사례다.

상남은 고객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

씨 일가가 얽히고 6남 4녀라는 많은

상남의 남다른 기업가정신은 경영

했다. 심지어‘고객에게 미친 영감’이

자녀들의 이해관계로 인해 차기 총수

혁신을 통해 나타났다. 고객가치창

란 소리까지 들었다. 상남은 늘“우리

문제가 잡음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

조, 인간존중주의, 자율경영주의, 초

가 고객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고객의

지만 보기 좋게 빗나간 것이다.

우량기업주의, 노사화합주의 등 전문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고객의 불

경영인의 자세로 기업경영의 틀을 맞

편이나 궁금증을 즉시 해소해 주는 서

춰나갔다.

비스 정신을 발휘해야 합니다.

당시 럭키는 화학, 전기, 전자, 정 유, 전선, 무역, 언론 등 11개 기업군 을 거느린 대기업이었다. 따라서 그

연암의 기업가정신에 현대적인 경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는 기업이라

룹을 이끌 총수 자리는 늘 세인의 관

영기법을 덧입혀 상남 고유의 경영철

는 조직의 운영을 통해서 이뤄지고

심사였다. 그룹 내에는 구철회 락희

학을 만들어 간 것이다.

있으며 이 조직은 바로 사람으로 형

화학 사장, 구평회, 구두회 등 형제들

상남의 기업가정신은 자본주의적

성되어 있습니다”라고 역설했다.

June 2012

41


COVER STORY 경영 어록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도움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고생을 모르는 사람은 칼날 없는 칼이나 다름없다” “길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데 우리가 보지 못하거나 보려고 노 력하지 않을 뿐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경영은 안된다” “사람이 기쁘게 만나기는 쉽다. 그러나 기쁘게 헤어지기는 어렵다” 연암 구인회 LG 창업회장

암의 어록 속에는 확고한 경영

하찮은 호미 한 자루를 만드는 데도

생각이다. 크게 볼 때, 기업이란 어느

철학이 담겨 있다.

수 없는 담금질로 무쇠를 단련하는

특정 개인의 재산이 아니라 우리 사회

데서 비롯된 말이다.

인류가 다 같이 그 혜택을 누리는 재산

“크림백통 가운데 불량품 한 통이 섞여 있다면 다른 아흔 아홉 통도 불

‘보이지 않는 길’,‘찾지 않는 길’ 이라는 인식이 있어야 할 줄 믿는다”

량품이나 마찬가지다. 아무거나 많

은 역할론에 대한 것이다. 연암의 입

이 팔면 장땡이 아니라 한 통을 팔더

을 빌리자면“국민 각자가 모두 자기

대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어록

라도 신용 쌓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본분을 알아서 학생들은 학원에서 진

이 눈에 띈다.“ 사람이 기쁘게 만나

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이 일이 재

리 탐구에 매진하고, 기업인은 나라

기는 쉽다. 그러나 기쁘게 헤어지기

밌어서 하는 게 아니라 행여 한 통이

의 산업을 일으켜 세운다는 어떤 사

는 어렵다. 만나면 되도록 헤어지지

라도 불량품이 낄까봐 걱정돼서 하는

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정치가는 당

말아야하고, 할 수 없이 헤어지게 되

것이다”

리당략이나 사욕에서 벗어나 진실

더라도 따뜻하게 손잡고 웃으면서 헤

아마도 연암이 생산라인에서 불량

로 백성을 잘살게 하고 나라의 장래

어지도록 하라. 헤어진 뒤 등을 돌리

품을 골라내면서 직원들에게 했던 어

를 걱정하는 자세로 나간다면, 나라

고 사는 것은 졸장부의 짓이다”

록이 아닐까 싶다. 품질완벽주의와

가 잘못되려 해도 잘못될 수가 없을

기업 이미지와 인기관리에 대한‘광

신용제일주의가 드러나는 어록이다.

것이다. 길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고론’은 연암의 기업가적 감각을 느

연암은 또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그러나 우리가 길을 보지 못하거나,

끼게 하는 명언이다.“광고를 해야지.

속성이라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

보려고 노력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

광고를 통해 생산자의 진실과 사랑이

서는 살 수 없듯, 기업이 몸담고 있는

한다”는 뜻이다.

담긴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는 말을 남겼다.

‘감탄고토 경영론’은 대기업의 사회

그 메시지를 오래오래 기억하도록 붙

적 책무에 대한 일침이다. 연암은“사

들어야 한다. 지금은 럭키치약이 선두

연암은 사회공헌을 통해 나라의 백

람도 크면 철이 드는 법인데, 기업도

주자지만 10년 뒤 20년 뒤까지 선두

년대계에 보탬이 돼야하고 그러기 위

이만큼 성장했으면 기업을 키워준 사

주자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 돈이 있

해서는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

회에 기여하고 공헌하는 일을 잊어서

을 때 절약하고 저축하는 이치와 마찬

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는 안 될 것입니다. 회사 팔아먹는 일

가지로, 인기가 있는 지금 인기관리를

말해왔다.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

하는 거다.”지금도 럭키치약이 잘 팔

지만, 그것은 하나를 알고 둘은 모르는

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사회공헌을 일찌감치 주장했다.

‘ 칼날 없는 칼날론’은 대장간에서

42

June 2012



EQUITY

本紙 創刊 5週年

대한민국 주식부호‘富의 이동’추적

■주식자산 1조원이상 주식부호 순위 성명 나이

44

June 2012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5.18

2007.6.15

증감액

증감률

1

이건희 70 삼성전자 회장

99,166.0

17,111.7

82,054.3

479.5

2

정몽구 74 현대차그룹 회장

64,747.3

26,134.3

38,613.0

147.7

3

정의선 42 현대자동차 부회장

28,203.2

6,073.7

22,129.5

364.4

4

서경배 49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20,118.0

13,079.4

7,038.6

53.8

5

정몽준 61 국회의원

19,526.0

26,189.9

-6,663.9

-25.4

6

이명희 69 신세계그룹 회장

16,316.1

18,642.8

-2,326.7

-12.5

7

최태원 52 SK그룹 회장

16,134.5

2,594.4

13,540.1

521.9

8

신동빈 57 롯데그룹 회장

15,043.6

17,860.4

-2,816.8

-15.8

9

신동주 58 롯데홀딩스 부회장

14,383.9

17,243.0

-2,859.1

-16.6

10 홍라희 67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2,628.6

6,216.8

6,411.8

103.1

11 정용진 44 신세계그룹 부회장

12,134.5

10,479.1

1,655.4

15.8

12 김택진 45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2,001.5

4,796.7

7,204.8

150.2

13 조양래 75 한국타이어 회장

10,709.5

3,870.7

6,838.8

176.7

14 이재현 52 CJ그룹 회장

10,498.8

7,972.8

2,526.0

31.7

15 구본무 67 LG그룹 회장

10,322.5

9,533.7

788.8

8.3


대한민국 주식부호

이건희 회장 지분가치 5년간 8조2054억원 증가 정몽구 회장 3조8613억원, 정의선 부회장 2조2129억원 늘어 정몽준 의원,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오히려 감소

콘브레인이 6월호로 통권 60호 창간 5주년을 맞았다. 에콘브레

인 리서치센터는 창간 당시인 2007 년 6월 부터 5주년인 2012년 5월까 지 과거 5년간 상장사 보유 주식평가 액이 1천억원대 이상인 주식부호의 ‘富의 이동’을 추적했다. 에콘브레인 리서치센터가 5월18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보유주식 지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을 평가한 결과 지분평가액이 1천억 원 이상인 주식부호는 모두 159명으 로 나타났다. 특히 1조원 이상의 지분평가액을 기록하고 있는 주식부호는 모두 14명 에 달했다. 에콘브레인 창간 당시에 는 1조원 클럽은 8명, 1천억원대 이 상은 148명에 불과했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호는 단연 이건 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의 지

이후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수

분가치는 5년간 무려 8조2054억원이

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심

나 불었다.

리가 냉각,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세로

창간 당시 1조7111억원이었으나 5

돌아서면서 9조원대로 내려 앉았다.

가 4만4650원에서 20만9000원으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정 회장의 외아들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자신이 보유 중인 글로비스

월18일 지분평가액은 9조9166억원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5년전에는

에 달했다. 이 회장이 20.76%의 지

도 5년 간 3조8613억 원 상 당 이 불

지분평가액이 6073억원에 불과했으

분을 갖고있는 삼성생명이 기업을 공

어났다. 정 회장의 지분평가액이 크

나 5월18일 기준 2조8203억원으로

개한데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늘높이

게 불어난 것은 정 회장이 보유하고

부친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주식부호

치솟았기 때문이다.

있 는 현 대 차(5.17% )가 7만4600원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5월 한때 삼성전자 주가가 고공행

에서 22만9000원으로, 현대모비스

특히 이 기간 중 정 회장이 보유중

진을 이어갈 때는 11조원을 훌쩍 넘

(6.96% )가 8만8700원 에 서 29만 원

인 기아자동차(1.75% )의 주가는 1만

어서기도 했다.

으로, 그리고 현대글로비스(11.51%)

3100원에서 8만800원으로 516.8%

June 2012

45


대한민국 주식부호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1

이건희 70 삼성전자 회장

99,166.0 17,111.7 82,054.3

479.5

2

정몽구 74 현대차그룹 회장

64,747.3 26,134.3 38,613.0

147.7

3

정의선 42 현대자동차 부회장

28,203.2

364.4

4

서경배 49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20,118.0 13,079.4 7,038.6

53.8

5

정몽준 61 국회의원

19,526.0 26,189.9 -6,663.9

-25.4

6

이명희 69 신세계그룹 회장

16,316.1 18,642.8 -2,326.7

-12.5

7

최태원 52 SK그룹 회장

16,134.5

2,594.4 13,540.1

521.9

8

신동빈 57 롯데그룹 회장

15,043.6 17,860.4 -2,816.8

-15.8

9

신동주 58 롯데홀딩스 부회장

나이

회사/관계/직위

2012.5.18 2007.6.15

증감액 증감률 (억원) %

6,073.7 22,129.5

14,383.9 17,243.0 -2,859.1

-16.6

10 홍라희 67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2,628.6

103.1

11 정용진 44 신세계그룹 부회장

12,134.5 10,479.1 1,655.4

12 김택진 45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2,001.5

4,796.7 7,204.8

150.2

13 조양래 75 한국타이어 회장

10,709.5

3,870.7 6,838.8

176.7

14 이재현 52 CJ그룹 회장

10,498.8

7,972.8 2,526.0

31.7

15 구본무 67 LG그룹 회장

10,322.5

9,533.7

없이 꾸준하게 1조원대를 지키다가 처음으로 2조118억

16 이재용 44 삼성전자 사장

9,799.1

원을 기록, 2조원대에 진입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창

17 김준일 60 락앤락 회장

8,696.3

N/A

N/A

18 정지선 40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7,653.4

4,654.9 2,998.5

64.4

19 구본준 61 LG전자 부회장

7,588.8

7,216.7

372.1

5.2

20 이화경 56 오리온 사장(담철곤 회장 부인)

6,975.3

2,716.9 4,258.4

156.7

21 허창수 64 GS그룹 회장

6,857.2

9,491.1 -2,633.9

-27.8

22 담철곤 57 오리온그룹 회장

6,211.3

2,556.5 3,654.8

143.0

23 정몽윤 57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021.5

3,215.8 2,805.7

87.2

24 이수영 70 OCI 그룹 회장

5,469.2

3,669.4 1,799.8

49.0

25 박관호 40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5,059.5

N/A

N/A

N/A

26 이해진 45 NHN 이사회 의장 CSO

5,007.0

4,362.3

644.7

14.8

27 김남호 37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4,971.4

4,212.4

759.0

18.0

28 구본능 63 희성그룹 회장

4,940.7

4,590.1

350.6

7.6

가가 52만8000원까지 올랐을 때는 당시 국내 주식부호

29 정몽진 52 KCC 대표이사 회장

4,876.6

7,526.8 -2,650.2

-35.2

30 조현범 40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820.8

1,791.6 3,029.2

169.1

중 최초로 4조원대를 넘어서서 당당히 주식부호 1위에

31 구광모 34 LG전자 차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4,617.4

2,768.1 1,849.3

66.8

랭크되기도 했다.

32 김승연 60 한화그룹 회장

4,516.1

9,769.4 -5,253.3

-53.8

33 최기원 48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

4,452.0

N/A

N/A

34 구본식 54 희성그룹 부회장

4,262.4

4,097.6

164.8

4.0

35 김남구 49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114.1

7,584.1 -3,470.0

-45.8

36 김영식 60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064.0

3,932.1

131.9

3.4

37 이준호 48 NHN 이사 CAO

4,032.0

N/A

N/A

N/A

38 강병중 73 넥센 회장

4,012.8

1,357.3 2,655.5

195.6

39 정교선 38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892.9

1,387.9 2,505.0

180.5

40 조현식 42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3,879.8

1,432.9 2,446.9

170.8

41 박철완 34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3,512.4

2,544.6

967.8

38.0

42 장형진 66 영풍 회장

3,461.4

1,528.7 1,932.7

126.4

43 이복영 65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3,306.0

2,237.5 1,068.5

47.8

44 김원일 37 골프존 대표이사

3,284.2

45 안철수 50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안랩이사회 의장

정몽준 국회의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나 올랐다. 4위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다. 서 대표는 큰 변동

간 당시 72만원이었으나 현재는 112만6000원으로 크게 오른 상태로 증시에서 황제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몽준 의원과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오히려 지분가치 가 5년전에 비해 떨어졌다. 이 두사람의 지분평가액은 각 각 1조9526억원과 1조6316억원 상당이다. 5년전에 비해 각각 25.4% , 12.5%가 하락했다. 특히 정 의원의 경우 2007년 11월7일 현대중공업의 주

현재 현대중공업 주가는 25만원 선이다. 정 의원의 지 분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음을 감안하면 지분가치가 5년전에 비해 반토막이 난 셈이다.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 도 지분가치가 떨어졌다. 최 태 원 S K그 룹 회 장 은 자 신 이 대 주 주 로 있 는 S K C & C가 상장하면서 일약‘1조원 클럽’에 가입하면 서 주식부호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일부 지분을 매각하기도 했지만 1조6134억원의

6,216.8 6,411.8

15.8

788.8

8.3

4,823.9 4,975.2

103.1

N/A

N/A

N/A

N/A

3,226.4

786.8 2,439.6

310.1

N/A

46 허진수 59 GS칼텍스 부회장

3,209.1

4,379.9 -1,170.8

-26.7

지분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5년전에는 2594억원 상당에

47 조양호 63 한진그룹 회장

3,173.6

4,275.2 -1,101.6

-25.8

불과했다.

48 김준기 68 동부그룹 회장

3,133.8

5,282.1 -2,148.3

-40.7

49 김상헌 63 동서 회장

3,047.9

2,884.4

50 정몽원 57 한라건설 회장

2,879.1

멤버인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도 삼성전자 주가의 고공

51 이화영 61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874.6

1,883.9

990.7

52.6

행진에 힘입어 지분가치가 1조2628억원 상당에 달했다.

52 정상영 76 KCC그룹 명예회장

2,836.3

4,803.1 -1,966.8

-40.9

53 허재명 41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831.6

여성으로서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함께‘1조원 클럽’

46

June 2012

163.5

5.7

429.7 2,449.4

570.0

N/A

N/A

N/A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1조원 클럽’등극 N H N 이해진 의장과 이준호 이사 급부상 차기 대권주자 안철수 원장도 급증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

김병관 웹젠 대표

순 위

성명

나이

평가총액(억원)

회사/관계/직위

2012.5.18 2007.6.15

증감액 증감률 (억원) %

-68.5

54 윤석금 67 웅진그룹 회장

2,689.1

8,542.0 -5,852.9

55 장세준 38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2,668.9

1,659.0 1,009.9

60.9

56 신격호 90 롯데그룹 회장

2,578.8

5,493.1 -2,914.3

-53.1

57 이명근 68 성우하이텍 회장

2,575.6

873.9 1,701.7

194.7

58 박준경 34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521.5

1,366.6 1,154.9

84.5

59 선종구 65 하이마트 회장

2,448.5

N/A

N/A

60 오세영 49 코라오홀딩스 회장

2,422.1

N/A

N/A

N/A

61 정몽익 50 KCC 사장

2,420.1

3,747.7 -1,327.6

-35.4

62 조희원 45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390.0

63 정유경 40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388.4

3,031.6

-643.2

-21.2

64 이정훈 59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381.9

6,448.3 -4,066.4

-63.1

65 허명수 57 GS건설 사장

2,352.0

3,051.9

-699.9

-22.9

66 박찬구 64 금호석유화학 회장

2,307.5

1,178.0 1,129.5

95.9

67 이재웅 44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215.4

2,124.4

91.0

4.3

68 정몽규 50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146.7

6,637.2 -4,490.5

-67.7

69 조정호 54 메리츠증권 회장

2,120.8

1,857.3

263.5

14.2

70 허용수 44 GS리테일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069.8

1,396.4

673.4

48.2

71 김호연 57 전 빙그레그룹 회장

2,012.3

1,330.0

682.3

51.3

72 구본걸 55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949.5

2,089.7

-140.2

-6.7

73 천종윤 55 씨젠 대표이사

1,915.5

N/A

N/A

N/A

74 김석수 58 동서식품 부회장

1,903.5

1,583.5

320.0

20.2

75 조석래 77 효성그룹 회장

1,890.5

1,873.7

16.8

0.9

76 허태수 55 GS홈쇼핑 사장

1,854.7

2,278.3

-423.6

-18.6

77 정몽열 48 KCC건설 사장

1,847.3

2,300.4

-453.1

-19.7

78 이수만 60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831.6

245.1 1,586.5

647.3

79 조희경 46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820.0

656.5 1,163.5

177.2

80 장세환 32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1,817.3

1,107.2

710.1

64.1

81 허경수 55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798.4

1,805.1

-6.7

-0.4

82 서영필 48 에이블씨엔씨 회장

1,798.0

83 강호찬 41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1,789.2

84 김창호 52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774.6

85 이민주 64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899.1 1,490.9

N/A

165.8

85.2 1,712.8 2010.3 672.3 1,116.9

166.1

N/A

N/A

N/A

1,742.5

N/A

N/A

N/A

86 허정수 62 GS네오텍 회장

1,737.1

2,724.2

-987.1

-36.2

87 신영자 70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720.8

1,774.1

-53.3

-3.0

88 조현준 44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1,692.9

1,303.9

389.0

29.8

89 허남각 74 삼양통상 회장

1,686.1

1,850.4

-164.3

-8.9

90 이웅열 56 코오롱그룹 회장

1,676.7

1,393.8

282.9

20.3

91 박정원 50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656.4

1,755.3

-98.9

-5.6

92 엄평용 55 유진테크 대표이사

1,641.7

93 최창규 62 영풍정밀 부회장

1,627.2

842.8

784.4

94 이운형 65 세아제강 회장

1,579.3

1,550.1

29.2

1.9

95 장세주 59 동국제강그룹 회장

1,568.1

3,167.1 -1,599.0

-50.5

96 조현상 41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1,559.2

1,232.8

326.4

26.5

97 이성엽 42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554.7

대학원 원장도 자신이 창업한 안랩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98 허용도 64 태웅 회장

1,539.4

4,804.3 -3,264.9

-68.0

99 정지완 56 솔브레인 대표이사

1,521.6

2,020.7

-499.1

-24.7

이어가면서 지분가치가 3226억원 상당에 달하고 있다. 5

100 최재호 51 무학 대표이사

1,508.4

586.4

922.0

157.2

년전에는 786억원 상당에 불과했다.

101 김주원 39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475.8

1,117.9

357.9

32.0

102 정몽근 70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472.8

1,104.3

368.5

33.4

103 최창원 48 SK케미칼 부회장

1,464.6

1,423.9

40.7

2.9

나 지금은 1409억원 상당으로 지분가치가 무려 1천억원

104 이호진 50 전 태광그룹 회장

1,449.1

1,920.5

-471.4

-24.5

이상이 불어났다.

105 조현문 43 효성 중공업PG 부사장(조석래 회장 차남)

1,438.1

1,234.7

203.4

16.5

106 구자열 59 LS전선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419.9

856.9

563.0

65.7

벤처신화를 일군 벤처기업인들의 약진도 주목할 필요 가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분가치가 5년전에 는 4796억원 상당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1조2000억원 상 당에 달하고 있다. 또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의 김정주 대표의 지분가치도 3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N H N의 이해진 이사회 의장과 이준호 이사 또한 주식 부호로 부상, 이들의 지분가치는 각각 5007억원과 4032 억원 상당에 달하고 있다.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김병관 웹젠 대표도 5년전에는 106억원대에 불과했으

June 2012

137.2 1,504.5 1096.6 93.1

124.9 1,429.8 1144.7

47


상장대박 일군 신흥 주식부호 탄생 김준일 락앤락 회장,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김원일 골프존 대표

순 위

성명

나이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5.18 2007.6.15

증감액 증감률 (억원) %

-1.4

107 이순형 63 세아홀딩스 부회장

1,417.4

108 김병관 39 웹젠 대표이사

1,409.1

106.6 1,302.5 1221.9

109 장철진 74 영풍산업 회장

1,379.5

865.2

514.3

110 송병준 36 게임빌 대표이사

1,361.7

N/A

N/A

N/A

111 이주성 34 이순형 세아홀딩스 부회장 장남

1,354.4

1,380.5

-26.1

-1.9

112 이태성 34 세대스틸 대표(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장남)

1,354.3

1,390.1

-35.8

-2.6

113 허광수 66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352.6

1,260.8

91.8

7.3

114 양현석 42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338.6

N/A

N/A

N/A

115 이준호 66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333.8

306.9 1,026.9

334.6

116 단재완 65 한국제지 회장

1,307.4

690.2

617.2

89.4

117 이관희 83 이양구 동양 창업주 부인

1,296.4

617.1

679.3

110.1

118 안재일 50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288.0

2,026.4

-738.4

-36.4

119 성기학 65 영원무역 회장

1,275.0

356.7

918.3

257.4

120 허동수 69 GS칼텍스 회장

1,266.5

1,129.1

137.4

12.2

121 이욱진 43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265.6

1,259.9

5.7

0.4

122 최창영 68 고려아연 명예회장

1,261.5

798.9

462.6

57.9

123 권혁운 62 동서산업 회장

1,260.0

N/A

N/A

N/A

124 안성호 44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251.8

896.3

355.5

39.7

흥부호의 탄생도 흥미롭다. 대다수가 상장 대박을 터뜨린

125 김용민 36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240.7

1,305.6

-64.9

-5.0

성공신화의 주역들이다. 지분평가액 순으로 보자면 김준

126 신춘호 80 농심그룹 회장

1,235.4

1,586.0

-350.6

-22.1

127 양용진 59 코미팜 회장

1,223.5

1,080.0

143.5

13.3

128 구자은 48 LS전선 사장(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아들)

1,223.1

1,365.7

-142.6

-10.4

129 송호근 60 와이지-원 대표이사

1,218.7

401.4

817.3

203.6

130 최창근 65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206.3

661.1

545.2

82.5

131 정재은 73 신세계 명예회장

1,205.7

N/A

N/A

N/A

132 박지만 54 EG회장

1,195.6

492.7

702.9

142.7

133 최윤범 37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184.0

433.2

750.8

173.3

134 조창걸 73 한샘 회장

1,180.2

838.9

341.3

40.7

135 김영찬 66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1,178.5

N/A

N/A

N/A

136 최정운 59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176.9

579.2

597.7

103.2

엔터테인먼트의 박관호 대표도 상장 이후 5000억원 대의

137 구미정 57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140.8

1,247.7

-106.9

-8.6

지분평가액을 보이고 있다. 한 때는 1조원에 육박하기도

138 박문덕 62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134.1

4,625.4 -3,491.3

-75.5

139 손주은 51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1,128.8

2,225.0 -1,096.2

-49.3

했다. 중견게임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신작 게임

140 성규동 55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114.3

567.1

547.2

96.5

과 모바일 게임 성공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원 진입을 눈

141 이민규 26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106.6

385.0

721.6

187.4

142 이민호 32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106.6

385.0

721.6

187.4

143 조병호 66 동양기전 회장

1,104.8

516.6

588.2

113.9

만원대에 머물렀으나 1년 만에 11만원을 넘어서는 등 4

144 박지원 47 두산중공업 사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103.3

1,184.9

-81.6

-6.9

배 가까이 치솟았다.

145 홍원식 62 남양유업 회장

1,099.1

1,266.7

-167.6

-13.2

146 이우현 44 OCI 부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1,094.6

282.7

811.9

287.2

147 허승조 62 GS리테일 부회장

1,090.1

1,164.7

-74.6

-6.4

148 우종인 51 비에이치아이 대표

1,083.7

359.5

724.2

201.5

149 구자용 57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072.8

691.2

381.6

55.2

150 고희선 63 농우바이오 회장

1,070.5

620.2

450.3

72.6

151 이우정 43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1,063.2

258.6

804.6

311.1

152 박용만 57 두산 회장

1,050.8

1,270.2

-219.4

-17.3

153 구본상 42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회장 장남)

1,049.5

818.4

231.1

28.2

154 김근수 64 후성그룹 회장

1,042.4

55.9

김준일 락앤락 회장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5년전에는 주식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신

일 락앤락 회장이 단연 압권이다. 김 회장은 기업을 공개하면서 일약 주식부호로 떠올랐 다. 5월18일 종가 기준으로는 8696억원 상당이지만 지 난해 7월28일 락앤락 주가가 4만9250원까지 치솟았을 때는 지분평가액이 무려 1조4300억원에 달했었다. 온라인 게임으로 세계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위메이드

앞에 두고 있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지난해 5월까지는 3

또 관심을 끄는 신흥 주식부호는 골프존의 김원일 대표 다. 김 대표는 부친인 김영찬 회장과 함께 골프존을 공동 창업해 오늘날 실내골프업계를 평정하고 있다. 김 대표 의 지분평가액은 3284억원에 달한다. 대한민국 주식부호 44위에 해당한다. 이밖에 라오스에서 기업을 일군 오세영 코라오 회장, 씨

1,437.2

-19.8

59.4

986.5 1764.7 -52.0

155 장세욱 50 유니온스틸 사장/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1,038.7

젠의 천종윤 회장,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 Y G엔터테인먼

156 승만호 55 서부티엔티 대표이사

1,038.5

트의 양현석 이사 등도 탄탄한 성장기반을 토대로 지분평

157 조남호 61 한진중공업 회장

1,009.2

158 구자균 55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007.4

684.4

323.0

47.2

가액이 1천억원 이상의 신흥 주식부호에 자리매김했다.

159 최정일 33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000.9

420.0

580.9

138.3

48

June 2012

2,162.6 -1,123.9

25.1 1,013.4 4037.6 5,492.3 -4,483.1

-81.6


연령별 주식부호

대한민국 주식부호 상위 1천명…50대가 306명 가장 많아 지분가치는 70대가 22조3957억원으로 최고

■연령대별 주식부호 1위

■연령대별 주식부호

연령대

순위

성명

나이

생년월일

성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

연령대

인원수(명)

90대

57

신격호

90

221004

M

롯데그룹 회장

257,877,148,000

80대 이상

35

15,725.6

80대

118

이관희

83

291019

F

이양구 동양 창업주 부인

129,636,914,466

70대

101

223,957.6

70대

1

이건희

70

420109

M

삼성전자 회장

9,916,602,560,000

60대

218

218,213.4

60대

5

정몽준

61

511027

M

국회의원(새누리당)

1,952,595,557,000

50대

306

217,731.5

50대

7

최태원

52

601203

M

SK그룹 회장

1,613,445,533,000

40대

199

209,806.8

40대

3

정의선

42

701018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820,324,834,300

30대

97

63,957.3

30대

28

김남호

37

750823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497,138,119,855

20대 이하

41

9,911.8

20대

144

이민규

26

860714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10,664,604,400

미상

3

10대

339

허석홍

11

010129

M

허용수 GS리테일 부사장 장남

41,286,516,300

합계

1,000

한민국 상위 주식부호 1천명은

대 이하가 41명으로 재벌가나 일반

어떤 사람들일까? 에콘브레인

기업의 오너들은 자녀들에게 주식을

이 창간 5주년 기념으로 이들을 연령

나눠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가치총액(억원)

1,409.5 960,713.5

조9806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고령 주식부호는 2578억원 상당의 지분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신

대별로 분석한 결과 대다수가 재벌가

지분평가 총액면에서는 인원수가

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을 비롯해

로 70대가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으

50대보다 적음에도 불구하고 70대가

윤장섭 성`보실업 회장, 이동찬 코오

며 50대가 크게 증가해 점차 창업자

22조3957억원 상당으로 가장 많았

롱그룹 명예회장, 이정호 대한유화공

시대는 가고 2·3세로 경영권 승계

다. 70대에는 대한민국 주식부호 1위

업 명예회장 등으로 이들은 모두 90

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와 2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

세다.

있다.

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포진해 있기

반면 최연소 주식부호는 허용수

인원 분포를 보면 50대가 306명으

때문이다. 이들 두사람의 지분평가액

G S리테일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60대 218

은 모두 16조3913억원 상당으로 70

회장 아들)의 차남인 허정홍군으로

명, 40대 199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 전체 지분평가 총액의 절반을 웃

허 군의 나이는 8세다. 그럼에도 허

특히 70대는 101명으로 현저하게 줄

돌고 있다. 그 다음 60대 21조8213

군의 지분평가액은 148억원 상당에

어드는 양상이다. 30대가 97명, 20

억원, 50대 21조7731억원, 40대 20

달한다.

June 2012

49


70대 주식부호

101명 포진, 평가총액 22조3957억원 상당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9조9166억원으로 1위

순위

성명

1

이건희

70

M

420109

삼성전자 회장

9,916,602,560,000

2

정몽구

74

M

380319

현대차그룹 회장

6,474,726,222,800

3

조양래

75

M

371019

한국타이어 회장

1,070,953,021,600

4

이수영

70

M

420905

OCI 그룹 회장

546,916,583,990

5

강병중

73

M

390725

넥센 회장

401,276,428,700

6

정상영

76

M

361207

KCC그룹 명예회장

283,634,625,000

7

조석래

77

M

351119

효성그룹 회장

189,050,212,800

8

신영자

70

F

421016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72,084,594,500

9

허남각

74

M

380528

삼양통상 회장

168,607,980,000

10 정몽근

70

M

420411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47,280,423,200

11 장철진

74

M

380104

영풍산업 회장

137,951,551,300

12 정재은

73

M

390315

신세계 명예회장

120,566,035,000

13 조창걸

73

M

390528

한샘 회장

118,024,852,000

14 허진규

72

M

401201

일진그룹 회장

93,295,979,250

15 박준형

76

M

361003

신라교역 회장

92,749,356,300

16 임성기

72

M

400301

한미약품 회장

81,921,791,250

17 김동연

74

M

380120

부광약품 회장

77,831,929,600

18 허완구

76

M

360520

승산그룹 명예회장

77,426,641,500

19 박용성

72

M

400911

두산중공업 회장

74,312,122,500

20 구자원

77

M

351129

LIG손해보험 회장

71,276,135,000

21 이종상

76

M

360504

한진피앤씨 회장

68,925,771,750

22 구자영

73

F

390802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2,064,436,610

23 현승훈

70

M

420425

화승 회장

54,468,478,500

24 문영훈

79

M

331210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3,405,595,300

25 안갑원

75

M

370213

성광벤드 회장

52,497,270,000

26 이길환

71

M

411107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51,379,164,000

27 김기병

74

M

380322

롯데관광개발 회장

49,327,260,000

28 박진수

72

M

400708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6,488,744,000

29 원국희

79

M

330118

신영증권 회장

46,004,620,000

30 곽영필

74

M

380220

도화 최대주주

45,980,097,000

31 박윤소

71

M

410414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44,396,730,000

32 나춘호

70

M

420819

예림당 회장

43,135,363,950

33

정 호

74

M

380704

화신테크 대주주

42,650,570,000

34 이화일

70

M

420915

조선내화 회장

41,253,454,800

다. 지난해까지만해도 60대가 주축을 이뤘으나 올해로 접

35 이성범

74

M

380923

우진 회장

38,340,060,000

어들면서 70대는 인원수는 줄었으나 평가총액은 크게 증

36 정창수

76

M

361224

부광약품 부회장

36,625,024,600

37 김성문

73

M

390302

디아이씨 대표이사 회장

33,856,354,060

38 장상건

77

M

351202

동국산업 회장

33,512,608,515

39 김영대

70

M

421002

대성산업 회장

33,080,521,900

40 장상돈

75

M

371001

한국철강 회장

32,780,399,650

41 김재철

77

M

350407

동원그룹 회장

32,024,152,500

42 이필규

78

M

340710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31,620,302,100

43 이부섭

75

M

371122

동진쎄미켐 회장

30,905,820,000

44 박세종

73

M

390130

세종공업 명예회장

30,872,378,400

45 이창원

76

M

360823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30,440,250,000

46 박헌서

74

M

380227

한국정보통신 회장

30,417,389,450

룹 구인회 창업주 3녀, 이숙희 고 이회림 O C I창업주 장녀,

47 이숙희

72

F

400307

고 이회림 OCI 창업주 장녀

30,415,572,390

김양자 강병중 넥센회장 부인, 유영희 구자원 L I G넥스원

48 장홍선

72

M

401203

근화제약 회장

29,379,447,100

49 구재고

71

M

410110

해덕파워웨이 대표

28,904,521,830

회장 부인,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등이 눈에 띈다.

50 김병태

75

M

371015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28,836,976,320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수영 OCI그룹 회장

70

대에는 전체적으로는 101명이 포진, 이들의 평가 총액은 22조3957억원으로 연령대에서 가장 많

가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등 지분평가액 1조원 이상이 모두 3명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이들 세 사람의 지분평가액을 더하 면 전체 70대 평가총액의 절반을 훌쩍 넘긴다. 여성으로는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구자영 L G그

50

June 2012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60대 주식부호

218명에 평가총액 21조8213억원 상당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1조9525억원으로 1위

순위

성명

1

정몽준

나이 성별 생년월일

61

M

511027

2

이명희

69

F

3

홍라희

67

F

4

구본무

67

5

김준일

60

6

구본준

7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국회의원

1,952,595,557,000

430905

신세계그룹 회장

1,631,608,708,300

450715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262,861,952,000

M

450210

LG그룹 회장

1,032,245,683,500

M

520815

락앤락 회장

869,625,774,050

61

M

511224

LG전자 부회장

758,883,462,200

허창수

64

M

481016

GS그룹 회장

685,721,346,600

8

채진영

65

M

470827

화풍집단지주 대표

604,268,505,000

9

구본능

63

M

490326

희성그룹 회장

494,066,232,300

10 김승연

60

M

520207

한화그룹 회장

451,613,443,400

11 김영식

60

F

520111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06,400,096,000

12 장형진

66

M

460606

영풍 회장

346,139,878,230

13 이복영

65

M

470804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330,595,709,730

14 조양호

63

M

490308

한진그룹 회장

317,357,886,720

15 김준기

68

M

441204

동부그룹 회장

313,380,981,420

16 김상헌

63

M

491129

동서 회장

304,787,024,400

17 이화영

61

M

510516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87,460,742,000

18 윤석금

67

M

451220

웅진그룹 회장

268,914,394,663

19 이명근

68

M

441105

성우하이텍 회장

257,555,659,700

20 선종구

65

M

470110

하이마트 회장

244,846,953,300

21 박찬구

64

M

480813

금호석유화학 회장

230,748,787,500

22 이수만

60

M

520618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83,161,745,600

23 이민주

64

M

481028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74,251,789,550

24 허정수

62

M

501205

GS네오텍 회장

173,709,318,600

25 최창규

62

M

500925

영풍정밀 부회장

162,715,475,500

26 이운형

65

M

470217

세아제강 회장

157,934,534,600

27 허용도

64

M

480119

태웅 회장

153,939,570,000

28 이순형

63

M

490210

세아홀딩스 회장

141,743,819,200

29 허광수

66

M

460810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35,261,886,200

30 이준호

66

M

461002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33,384,632,500

31 단재완

65

M

470321

한국제지 회장

130,736,992,195

32 성기학

65

M

470708

영원무역 회장

127,497,924,000

33 허동수

69

M

430713

GS칼텍스 회장

126,653,826,000

34 최창영

68

M

440707

고려아연 명예회장

126,153,028,000

35 권혁운

62

M

501015

동서산업 회장

126,002,327,840

36 송호근

60

M

520115

와이지-원 대표이사

121,869,442,800

37 최창근

65

M

471214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20,633,000,000

60대에서는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38 최신원

60

M

521120

SKC 회장

118,142,514,225

39 김영찬

66

M

460825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117,848,280,000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이 포진해 있다. 특히 구본무 L G

40 박문덕

62

M

501022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13,413,188,060

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 G전자 부회장

41 조병호

66

M

460405

동양기전 회장

110,476,785,900

등 L G가 3형제가 모두 60대다. 허창수 G S그룹 회장, 김

42 홍원식

62

M

500612

남양유업 회장

109,908,768,000

43 허승조

62

M

500107

GS리테일 부회장

109,009,910,700

44 고희선

63

M

490921

농우바이오 회장

107,045,000,000

45 김근수

64

M

480915

후성그룹 회장

104,236,111,610

46 조남호

61

M

510107

한진중공업 회장

100,917,825,430

47 최평규

60

M

520905

S&T그룹 회장

99,569,694,100

48 이충곤

68

M

440805

에스엘 회장

94,243,335,450

49 박연차

67

M

451217

태광실업 회장

90,552,636,350

50 김준호

65

M

470417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90,541,675,500

정몽준 국회의원

허창수 GS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60

대는 모두 218명이다. 대한민국 상위 1천명 주식 부호중 21.8%다.

이들의 주식 자산가치는 70대보다 약간 적은 21조8213 억원 상당이다.

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 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그러다 보니 1천억원 대 이상 주식부호가 46명에 달하고 있다. 대한민국 주식부호의 중심축이 바로 60대다.

June 2012

51


50대 주식부호

306명에 평가총액 21조7731억원 상당 최태원 S K그룹 회장 1조7134억원으로 1위

순위

성명

1

최태원

52

M

601203

SK그룹 회장

1,613,445,533,000

2

신동빈

57

M

550214

롯데그룹 회장

1,504,356,324,000

3

신동주

58

M

540128

롯데홀딩스 부회장

1,438,385,743,000

4

이재현

52

M

600319

CJ그룹 회장

1,049,879,928,850

5

이화경

56

F

560215

오리온 사장(담철곤 회장 부인)

697,534,538,090

6

담철곤

57

M

550606

오리온그룹 회장

621,125,722,910

7

정몽윤

57

M

550318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02,151,390,000

8

정몽진

52

M

600805

KCC 대표이사 회장

487,657,098,000

9

구본식

54

M

580628

희성그룹 부회장

426,239,157,900

10 안철수

50

M

620122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안랩이사회 의장

322,635,075,500

11 허진수

59

M

530912

GS칼텍스 부회장

320,914,096,800

12 정몽원

57

M

550804

한라건설 회장

287,908,718,650

13 정몽익

50

M

620128

KCC 사장

242,014,860,000

14 이정훈

59

M

530121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38,186,102,400

15 허명수

57

M

551001

GS건설 사장

235,200,002,400

16 정몽규

50

M

620114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14,670,170,000

17 조정호

54

M

581005

메리츠증권 회장

212,075,598,010

18 김호연

57

M

550429

전 빙그레그룹 회장

201,229,907,000

19 구본걸

55

M

570802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94,951,300,400

20 천종윤

55

M

570706

씨젠 대표이사

191,550,369,600

21 김석수

58

M

541226

동서식품 부회장

190,349,046,400

22 허태수

55

M

571108

GS홈쇼핑 사장

185,471,028,600

23 허경수

55

M

570101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79,839,667,800

24 김창호

52

M

600516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77,464,172,600

25 이웅열

56

M

560418

코오롱그룹 회장

167,667,256,720

26 박정원

50

M

620309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65,638,159,750

27 엄평용

55

M

570914

유진테크 대표이사

164,168,758,050

28 장세주

59

M

531108

동국제강그룹 회장

156,813,984,250

29 정지완

56

M

561018

솔브레인 대표이사

152,155,789,400

30 최재호

51

M

610110

무학 대표이사

150,842,520,000

31 이호진

50

M

621208

전 태광그룹 회장

144,907,830,800

대는 1천명중 30.6%에 달하는 306명이 포진해 있

32 구자열

59

M

530302

LS전선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41,988,184,800

다. 인원수로는 가장 많다. 50대가 인원이 가장 많

33 안재일

50

M

621110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28,798,197,500

34 장화리

50

M

620712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125,905,996,200

35 양용진

59

M

530801

코미팜 회장

122,346,604,500

36 박지만

54

M

581215

EG회장

119,557,958,800

37 최정운

59

M

530307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17,687,507,200

38 구미정

57

F

550507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14,077,406,400

39 손주은

51

M

610321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112,883,718,600

40 성규동

55

M

570920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11,433,932,850

41 우종인

51

M

611030

비에이치아이 대표

108,372,960,000

42 구자용

57

M

550327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07,277,428,800

43 박용만

57

M

550205

두산 회장

105,080,538,840

44 장세욱

50

M

621215

유니온스틸 사장/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103,871,847,100

45 승만호

55

M

570715

서부티엔티 대표이사

103,853,351,600

46 구자균

55

M

571008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00,743,908,800

47 유양석

53

M

590225

한일이화 부회장

98,881,325,800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등 코

48 우뤠이비아오 53

M

591226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94,500,000,000

56

M

스닥 신흥부호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9 전세호

560515

심텍 대표이사

92,626,267,000

50 허일섭

58

M

540528

녹십자 회장

88,920,805,060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화경 오리온 사장

50

은 것은 그 만큼 창업주 시대에서 2,3세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최태원 S K그룹 회장이 1조7134억원으로 50대에선 1위 다. 그리고 롯데그룹의 신동빈, 신동주 형제가 버티고 있 다. 여성으로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오리온 사장, 구자경 L G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딸인 구미 정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 등이 눈에 띈다. 특히 50대에는 안철수 원장을 비롯한 천종윤 씨젠 대표,

52

June 2012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40대 주식부호

199명에 평가총액 20조9806억원 상당 재벌가 3·4세 대거 포진, 1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순위

성명

1

정의선

42

M

701018

현대자동차 부회장

2,820,324,834,300

2

서경배

49

M

630114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2,011,798,356,600

3

정용진

44

M

680919

신세계그룹 부회장

1,213,451,740,600

4

김택진

45

M

670314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200,152,202,000

5

이재용

44

M

680623

삼성전자 사장

979,909,898,000

6

정지선

40

M

721020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765,342,826,500

7

박관호

40

M

721109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505,949,100,000

8

이해진

45

M

670622

NHN 이사회 의장 CSO

500,703,392,000

9

조현범

40

M

720107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82,078,732,500

10 최기원

48

F

640706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

445,200,000,000

11 김남구

49

M

631010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11,414,714,000

12 이준호

48

M

640917

NHN 이사 CAO

403,200,000,000

13 조현식

42

M

700107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387,982,584,000

14 허재명

41

M

710509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83,157,531,000

15 오세영

49

M

630424

코라오홀딩스 회장

242,206,440,000

16 조희원

45

F

671013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38,999,376,000

17 정유경

40

F

721005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38,836,478,400

18 이재웅

44

M

681022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21,536,800,000

19 허용수

44

M

681016

GS리테일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06,981,445,900

20 정몽열

48

M

640111

KCC건설 사장

184,733,087,500

21 조희경

46

F

660324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82,003,536,000

22 서영필

48

M

640630

에이블씨엔씨 회장

179,801,292,200

23 강호찬

41

M

711030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178,916,259,400

24 조현준

44

M

680116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169,292,454,940

25 조현상

41

M

711126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155,920,522,700

26 이성엽

42

M

701118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55,467,225,950

27 최창원

48

M

640827

SK케미칼 부회장

146,464,265,700

28 조현문

43

M

690307

효성 중공업PG 부사장(조석래 회장 차남)

143,810,475,200

29 양현석

42

M

700405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33,858,275,000

30 이욱진

43

M

691103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26,555,114,000

31 안성호

44

M

680421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25,183,803,100

32 구자은

48

M

641018

LS전선 사장(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아들)

122,309,497,000

33 박지원

47

M

650420

두산중공업 사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10,329,305,410

34 이우현

44

M

680215

OCI 부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109,461,069,000

35 이우정

43

M

690622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106,318,142,000

36 구본상

42

M

700731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회장 장남)

104,947,465,000

37 나성균

41

M

711112

네오위즈 대표이사

98,158,992,500

40대에는 1조원 이상이 4명, 1천억원대 이상이 모두 36

38 이기형

49

M

630125

인터파크 회장

97,971,800,000

39 윤석민

48

M

641009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97,862,104,200

명에 달한다. 1천명중 19.9%인 199명이 포진해 있다. 평가

40 박진원

44

M

680127

두산 산업차량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94,568,382,950

총액은 20조9806억원 상당이다.

41 원종호

40

M

720101

안랩 대주주

90,324,598,500

42 김선혜

41

F

710810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89,563,559,500

43 천궈웨이 40

M

721221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86,704,788,000

이 대거 3,4세에게 주식을 증여하고 있는데다 이 들이 보유

44 왕위에런 48

M

640127

차이나킹 최대주주

83,925,600,000

중인 비상장사 주식이 하나 둘씩 상장되면서 일약 주식거부

45 구본길

46

M

660226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82,470,207,000

46 최내현

42

M

700909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77,419,540,500

47 박석원

41

M

710117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77,369,865,840

48 허세홍

43

M

691121

GS칼텍스 전무(허동수 회장 장남)

73,242,588,200

49 이재환

45

M

670204

톱텍 대표이사

73,038,404,400

50 서수길

45

M

670309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72,727,200,000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40

대에는 재벌가 3,4세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정의 선 현대차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 어 사장 등은 모두 재벌가 3세다.

60대와 50대에 비해서 그리 적지 않다. 창업주나 2세들

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성으로는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허인 영 승산 사장 등이 눈에 띈다.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June 2012

평가총액(억원)

53


30대 주식부호

97명에 평가총액 6조3957억원 상당 재벌가 차세대 주축, 1위는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

순위

성명

1

김남호

37

M

750823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497,138,119,855

2

구광모

34

M

780123

LG전자 차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461,737,600,300

3

정교선

38

M

741031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89,293,575,650

4

박철완

34

M

781214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351,243,792,120

5

김원일

37

M

750211

골프존 대표이사

328,422,600,000

6

장세준

38

M

741103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266,886,723,600

7

박준경

34

M

780430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52,150,360,000

8

장세환

32

M

800106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181,733,784,000

9

김주원

39

F

730205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47,576,472,305

10 김병관

39

M

730115

웹젠 대표이사

140,910,257,600

11 송병준

36

M

760108

게임빌 대표이사

136,166,690,100

12 이주성

34

M

781023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35,444,075,400

13 이태성

34

M

780811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4남)

135,432,677,000

14 김용민

36

M

760914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24,066,574,095

15 최윤범

37

M

750317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18,401,397,900

16 이민호

32

M

801230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10,664,604,400

17 최정일

33

M

790627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00,099,877,500

18 현석호

39

M

731022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회장 차남)

99,255,534,000

19 이승훈

39

M

731006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92,317,496,550

20 구연경

34

F

780224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84,591,222,500

21 허철홍

33

M

790809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83,376,277,500

22 허준홍

37

M

750821

GS칼텍스 차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73,551,056,100

23 김석환

38

M

740708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71,623,683,040

24 김종희

36

M

761122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66,676,000,000

25 이원준

34

M

781006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66,439,363,425

26 단우영

33

M

790601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60,983,502,150

27 단우준

31

M

810405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9,424,074,250

28 임상민

32

F

800606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차녀

57,584,951,350

29 김익환

36

M

760915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57,298,877,680

30 박서원

33

M

790727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3,181,488,970

31 박인원

39

M

730601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1,586,467,700

대로 내려오면 거의 대부분이 재벌가 차세대 들이

32 박세창

37

M

750716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49,645,402,920

33 홍석표

33

M

791103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47,540,027,700

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동부제

34 윤형덕

35

M

770726

웅진그룹 경영기획실장(윤석금 회장 장남)

43,204,524,000

철 부장이 4971억원 상당의 주식자산을 보유, 30대 중 1위

35 윤새봄

33

M

790206

웅진씽크빅 과장(윤석금 회장 차남)

41,840,912,800

36 구본욱

35

M

770511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0,036,365,000

37 임지윤

33

M

790321

옵트론텍 사장

40,006,166,660

항상 1위를 고수하던 구광모 L G전자 차장(구본무 회장 아

38 이흥복

38

M

740201

유비벨록스 대표이사

37,861,594,000

들)은 4617억원 상당으로 2위로 내려 앉았다. 정몽근 현대백

39 구본호

37

M

751029

범한판토스 대주주

37,000,164,000

40 설윤호

37

M

750222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회장 장남)

36,539,832,000

41 이영일

39

M

731126

컴투스 이사(박지영 대표 남편)

35,774,200,000

42 민동진

37

M

750907

멜파스 상무

34,709,220,000

43 허서홍

35

M

770630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34,183,240,700

44 곽동신

38

M

741217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33,694,547,655

45 허두홍

30

M

820807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2,801,282,400

46 이우성

34

M

781117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32,549,795,000

47 구동휘

30

M

820928

구자열 LS전선 회장 장남(카네기 멜런대 재학)

31,456,880,000

48 임세령

35

F

770813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30,628,408,090

49 최은아

39

F

731102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30,297,659,000

50 양홍석

31

M

810420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회장 장남)

30,209,024,360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구광모 LG전자 차장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

30

를 차지하고 있다.

화점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이 3892 억원 상당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골프존으로 성공신화를 쏘아 올린 골프존 김원일 대표도 37세다. 그리고 웹젠의 김병관 대표,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 등 최 근 급성장하고 있는 I T , 온라인게임 C E O들도 대다수 30 대다. 특히 30대에는 코스닥 벤처기업 오너들의 자제들도 많다.

54

June 2012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80대 이상, 20대 이하 주식부호

80대 이상 35명, 20대 이하 41명 8살 허정홍 군의 지분가치 148억원 상당

순위

성명

1

신격호

90

M

221004

롯데그룹 회장

257,877,148,000

2

이관희

83

F

291019

이양구 동양 창업주 부인

129,636,914,466

3

신춘호

80

M

320327

농심그룹 회장

123,538,542,000

4

함태호

82

M

300615

오뚜기 전 회장

95,456,835,000

5

구자경

87

M

250424

LG그룹 명예회장

89,510,825,100

6

김정식

83

M

290116

대덕GDS 회장

86,784,516,500

7

김문희

84

F

281013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84,615,713,500

8

장인순

84

F

280711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77,566,122,450

9

김만수

82

M

301218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76,356,798,750

10 박성형

83

M

290901

신라교역 회장

44,805,175,650

11 원혁희

86

M

261004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44,504,186,400

12 강신호

85

M

270513

동아제약 회장

40,247,453,000

13 윤장섭

90

M

220531

성보실업 회장

36,750,914,750

14 박용곤

80

M

320417

두산그룹 명예회장

31,854,645,910

15 이종각

80

M

320912

대한제분 회장

27,316,212,000

16 이동찬

90

M

220805

코오롱 명예회장

26,911,685,000

17 이의순

89

M

230612

세방그룹 회장

24,111,920,250

18 이종호

80

M

321201

중외홀딩스 회장

23,353,407,420

19 김성진

82

M

300621

파라다이스 고문

19,862,942,000

20 이재우

84

M

281125

대림통상 회장

19,216,072,065

21 박종훈

87

M

250301

약사

18,646,470,000

22 정동섭

81

M

310114

동일제지 회장

17,392,618,600

23 김상하

86

M

260427

삼양사그룹 회장

16,970,461,200

24 김낙양

80

F

320929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16,547,985,800

25 이정호

90

M

220922

대한유화공업 이순규 회장 부친

1

이민규

26

M

860714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2

김동관

29

M

831031

한화솔라원 기획실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88,578,000,000

3

구형모

25

M

871211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51,087,044,100

4

구웅모

23

M

890916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47,745,150,400

5

박재원

27

M

850308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3,929,093,900

6

허치홍

29

M

830317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장남

42,405,769,500

7

허석홍

11

M

010129

허용수 GS리테일 부사장 장남

41,286,516,300

8

김동원

27

M

850820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33,250,000,000

9

김동선

23

M

890530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33,250,000,000

10 담경선

27

F

850326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25,525,214,000

11 담서원

23

M

891111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25,525,214,000

12 백진우

28

M

840209

동성화학 백정호회장 장남

23,623,321,270

구자경 L G그룹 명예회장이 87세이고, 강신호 동아제약

13 박주환

29

M

830921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21,870,063,600

14 허주홍

29

M

830814

허명수 GS건설 사장 장남

21,381,792,600

회장이 85세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용

15 구연제

22

F

900226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

19,977,507,000

문학원 이사장.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의 부인인

16 서민정

21

F

911114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19,132,458,700

17 허원홍

21

M

911017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친인척

19,024,602,300

18 허태홍

27

M

850718

허명수 GS건설 사장 차남

17,484,372,000

19 최민석

29

M

831203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17,259,840,500

20 이동준

23

M

890916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5,780,000,000

21 이태준

19

M

930322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5,780,000,000

22 허정현

12

F

000423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딸

15,284,308,800

23 서지영

29

F

830228

HS홀딩스 대주주

15,022,520,550

24 허정홍

8

M

040524

허용수 GS리테일 부사장 차남

14,823,900,000

25 이원준

28

M

840627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14,659,720,000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80

대 이상 주식부호 가운데 1천억원 이상 지분가치 를 보유한 사람은 모두 3명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비롯, 이관희 씨(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 부인),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등이다.

장인순씨, 신춘호 회장의 부인인 김낙양씨 등이 여성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20대 이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재벌가 4세 형제 자매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L G가에서는 구본준 L G 전자 부회장의 장남 형모 군 차녀 연제 양,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웅모 군과 장녀 연승 양 등이 눈에 띈다.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June 2012

평가총액(억원)

16,401,115,800 110,664,604,400

55


FEATURE 여수세계박람회 현장을 가다

국가·기업간 총성 없는 홍보전 돌입 104개국·10대 국제기구·7개 대기업 참가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지나달 12일 대단원을 막을 올리고 8월 12 일까지 3개월(93일) 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라남도 여수신항 일대 270만㎡(박람회장 25㎡) 부지에서 펼쳐지는 금세기 최대의‘볼거리 쇼’인 여수세계박람회는 박람회 사상 최초로 해상 위에서 열리고 있 다. 이번 박람회에는 6대주에서 104개 나라와 국제연합 등 10개 국제 기구, 7개 국내 대기업이 참여했다. 7개 기업관을 중심으로 지난달 9 일 열렸던 미디어데이 참관기를 덧붙여 여수세계박람회를 만나본다. <협찬 : SK·LG·GS>

56

June 2012


현대자동차그룹관

‘인류에게 주는 선물’주제 담아 면적 1400㎡·높이 25m 최대 기업관 운영

대자동차그룹은 여수세계박람

주제

회에서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내용

그룹 비전을 표현했다.

Beyond Mobility(이동성 그 이상!) 자동차 부분을 중심으로 인류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표현

박람회 메인 스폰서인 현대차그룹 은‘현대차그룹이 인류에게 주는 선 물’이란 주제로‘더 나은 미래를 향 한 동행’이란 메시지를 주고 있다. 현 대 차 그 룹 관 은 1398㎡(약 423 평), 높이 25m로 여수엑스포에 참가 하는 독립기업관 중 가장 크다. 현대차 기업관은 복합문화공간 크 링, 예화랑, 광주아시아문화전당 등 의 작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 고 있는 운생동 건축사무소의 장윤규 국민대 건축과 교수의 작품으로‘함

현대자동차그룹 기업관 외경.

께 만드는 미래로의 문’이라는 콘셉 여수엑스포 유치, 인류의 삶을 견인해

와 자동차에서 건설까지 연계되는 친

정면은 현대차그룹이 철강, 자동

온 그룹을 역사적인 차량을 미니카로

환경 순환 구조를 실천하기 위한 현

차, 건설, 부품, 물류·서비스 등 5개

표현했다. 또 인류와의 공존의 노력으

대차그룹 각 계열사들의 역할을 영상

부문을 잇는 소통과 교류, 무한 가치

로 사막화 방지사업, 사회공헌, 글로

과 모형을 통해 표현했다.

를 창조하는 자원순환형 그룹임을 표

벌 봉사단, 다양한 스폰서십을 펼친

현했다. 후면은 현대차그룹의 이니셜

내용 등으로 대기공간을 꾸몄다.

트를 바탕으로 건축됐다.

인 영문 대문자‘H’를 시각적으로 형 상화했다. 4개의 전시공간에는 각각 ▲아름 다운 만남 ▲변화와 성장 ▲새로운 진화 ▲함께, 더 큰 미래로 등을 주제

2층 제2전시관은‘새로운 진화’를 주제로 기술의 진화와 예술적 승화를

여수엑스포 명예유치위원장 및 명

보여준다. 현대차 에쿠스와 기아차

예조직위원장으로 일해 온 정몽구 회

K5 하이브리드를 분해한 150여개의

장의 발자취와 현대차그룹 차원의 엑

부품을 벽면에 전시하고 벽면과 부품

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을 담아냈다.

들이 조명과 함께 실루엣 형태로 표

2층 제1전시관은‘변화와 성장’ 현했다. 을 주제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

퇴장 동선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1층 대기공간은 관람객, VIP, 운영

는 현대차그룹을 소개한다. 쇳물(현

들의 CI 이미지를 담은 로고들이 천

동선을 분리해 최단 동선으로 효율적

대제철)에서 완성차(현대·기아차)까

정에서 바람에 흔들리게 해 여운을

으로 계획했다. 현대차그룹의 성장과

지 이어지는 자원 순환형 기업 구조

남게 했다.

로 했다.

June 2012

57


FEATURE 삼성관

‘창조적 공존, 함께하는 미래’주제 친환경기술·녹색경영 강한 의지 선보여

성은 여수세계박람회에서‘인 류의 미래’를 함께 그린다는 목

표로 기업관을 마련했다. 환경과 생

주제 내용

창조적 공존 Blue Ark, 함께 그리는 미래 아름다운 기술과 창조적 공존을 위해 삼성이 준비하는 미래, 인류와 삼성이 꿈꾸는 미래를 이곳에서 함께 그리는 것을 표현

태계 위기를 맞은 지구를 친환경 기 술과 녹색 경영을 통해 되살려 자연 과 공존하는 미래를 모든 인류와 함 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삼성은 독립 기업관에 지상 3층, 연 면적 2659.3㎡의 삼성관(Samsung Pavilion)을 마련했다. 방주 형태의 삼성그룹 기업관 외경.

외관으로 디자인된 삼성관은 지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를 향해 떠나는 방주(ARK)를 상징한다.

2층 복도형 전시공간에는 지구 위 기와 환경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

‘창조적 공존, 함께 그리는 미래’ 의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미래를 대

삼성관을 구성하는 삼성전자, 삼성 SDI, 삼성중공업을 상징한다. 삼성관에서는 1일 총 15회 공연과

를 주제로 삼은 삼성관은‘해구(海球)

비해 가는 삼성의 노력과 과정이 사

박람회 기간 내 다양한 이벤트가 진

시대’바다와의 호혜적 매개자로서의

진으로 전시돼 있다.

행된다.

삼성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은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살

공연은 600㎡ 면적, 높이 12m의

1층 대기 공간은 지구환경에 대한

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에 맞춰

대형 멀티미디어 영상과 공연을 동시

이해, 삼성관에 대한 주요 내용 소

인류의 환경오염이 가져 올 미래를

에 진행할 수 있는 기둥 없는 무주(無

개, 관람 안내 및 주의사항 등을 담

극복하고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살

柱)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고 있다.

리기 위해 개인, 기업, 국가 등이 자

공연이 끝나고 퇴장하는 통로에서

연과의 공존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는 다시 되찾은 아름다운 지구 모습

메시지를 전달한다.

을 보게 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 하는 공간은 터널 형태로 꾸몄다. 입 장과 동시에 영상과 그래픽을 통해 지구의 위기를 표현했다.

이를 위해 인류를 대표하는‘소녀’

삼성관 관계자는 공연과 관련“삼

가 생명을 상징하는‘꽃’을 살리기

성이 전세계 인류의 일원으로서 책

2~3층은 멀티미디어 공연장으로

위해 자연 근원인‘빛·바람·물’의

임의식을 갖고 미래 기술 개발을 통

공연과 영상이 결합된 판타지 스타일

결정체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모

해 인류애와 자연과의 상생이라는

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 소녀가 지구

험 스토리를 영상과 공연이 어우러진

기본정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멸망의 위기를 피해 방주를 올라 탄

복합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의지를 중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뒤 여정이 시작되는 공연이다.

58

June 2012

극중에 등장하는 빛·바람·물은

고 말했다.


SK텔레콤관

‘삶의 행복한 동반자’이미지 강조 정보통신분야 미래기술 위주로 전시관 꾸며

SK

텔레콤은 관람객들에게 정

주제

행복한 항해(Happy Voyage)를 함께 떠나는 삶의 동반자로서의 SK텔레콤

보 통 신 기 술(ICT)과 예 술

내용

SKT의 미래기술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

적 감성을 선사한다. SK텔레콤관의 주제는‘행복_구름 (we_cloud)’이다. 사람과 기술, 사 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이 모두 행복 해지는 세계를 의미한다. 3층 건물에 마련된 전시관은 참여, 소통, 공감을 이끌어내는 콘텐츠로 채웠다. 1층에서는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 술(ICT)을 만나볼 수 있다. 모바일을 이용해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헬스, 스마트폰과 자 동차가 결합한 스마트카, 태블릿PC 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러닝, 앱 제작 등을 통해서다.

SK그룹 기업관 외경.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 동원된 노역

월드콩그레스(MWC)에 출품됐던 스

자들이 정과 쇠망치로 건설한 여수

1회 관람객 수용인원은 1260명 내

마트 로봇도 전시된다. 2층은 미디어

마래터널을 형상화한 최종희 작가의

외로 예상 관람시간은 1시간~1시간

아트 작품들로 꾸며진다.

작품도 전시된다.

30분 가량이다.

가수 박정현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의 통신 트래픽을 시각화

3층에서는 SK그룹 임직원들이 스

한편 엑스포 공간에서 세계 최고

한 랜덤웍스의 작품, 부모나 연인에

마트폰으로 제작한 영화들과 영화

수준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게 음성 메시지를 발송해 1년 후 들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SK텔레콤은 엑스포 운영진 1000명

을 수 있도록 한 한계륜 작가의 작품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윤지현, 김태윤

에게 LTE 단말기 및 통신비 등 총 61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등이 공동 작업한‘아름다운 강산’ 억원 규모의 통신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고전 명화를 모티브로 한 이 이남 작가의 작품은 스마트폰에 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지원 내역은 ▲약 9억원 상당의

‘아름다운 강산’영상 작업에는

LTE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약 3

장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명화 속 ‘아름다운 강산’을 작사·작곡한 신

억4000만원 상당의 LTE요금제 지원

QR코드(흑백 격자 무늬 패턴의 정사

중현의 아들인 신대철(밴드‘시나위’ ▲‘L-Zone’서비스를 통한 약 48억

각형 모양의 바코드)를 인식해 작품

기타리스트)·윤철(서울전자음악단

6000만원 상당의 통화료 등 총 61억

을 다운로드 하면 된다.

기타리스트)·석철(드러머) 그리고

규모의 통신 인프라다.

June 2012

59


FEATURE LG관

독특한‘워터 스크린’외관 장식 ‘그린 라이프’기업 이미지 제공에 초점

LG

관 외관에는‘물’이 수직

주제

Green Refresh

으로 낙하하는 워터 스크

내용

그린 라이프의 제공자로서 고객, 관람객에게 기업 이미지 제고

린이 설치돼 있다. 워터 스크린은 여 수 엑스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불볕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LG는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로 만든 가로 32.6m, 세로 4.2m 크기 의 초대형 와이드 스크린인 워터 스크 린에 영상을 투사해 인간과 자연이 교 감하는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과‘Life is Green’영상 메시지를 구현해 관 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LG관에 들어서면 처음 만나게 되는

LG그룹 기업관 외경.

‘미디어 샹들리에’는 LG의 첨단 디 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54대의 47인

고 있다.

다는 스토리의 3D 입체영상을 통해

치 LED TV 각각 수직으로 움직이며

미디어 샹들리에를 지나 2층으로

가로 5.4m, 세로 6.4m 크기의 대형

올라서면 ▲물과 세제없이 세탁하는

미디어쇼를 통해 사계절의 풍광 등 아

휴대용 세탁기 ▲태양으로부터 에너

지구 모양으로 만들어진‘인터랙티

름답고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지를 충전하는 초소형 고출력 배터리

브 네이처’코너에서는 옵티머스 패

각 각 의 LED TV가 지 상 4m에 서

▲꽃과 같은 실제 자연에서 컬러를

드, 옵티머스 뷰 등 LG의 스마트기기

17m의 공간을 파도치듯 수직으로 움

채취해 색조화장을 하는 메이크업 펜

를 이용해 사진을 찍어 전송할 수 있

직이는 미디어 샹들리에는 세계 최초

등이 모니터 상에 증강현실로 눈앞에

는 시스템이 마련돼 소소한 재미를

로 시도되는 키네틱 미디어 아트(미

펼쳐진다.

제공한다. 옥상에는 수(水)정원을 비

LG가 만들어가는 미래의 라이프 스 타일을 제시한다.

디어가 동작하는 예술 작품)로‘Life

3D 퍼포먼스 코너에서는 55인치

롯해 LG관 운영에 활용되는 에너지

is Green’주제와 전시물의 연계성을

3D OLED TV 11대가 LG의 태양광

를 공급하기 위해 태양광 모듈이 부

높여 몰입도를 극대화 시킨다.

에너지 기술이 만드는 미래의 일상을

착돼 있다.

아울러 2050년 미래 라이프 스타 일을 테마별로 구현하고 자연스러운

마치 손에 잡힐 듯 실감나게 연출하 는 LG의 3D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동선을 연출해 LG관을 방문하는 관

여기에서도 LG의 태양광 기술을

람객들에게 미래의 생활상을 보여주

만나 도시와 자연을 살아 숨 쉬게 한

60

June 2012

이처럼 LG관은 향후 미래에는 자 원 부족, 에너지 절감이 주요 쟁점으 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 에너지에 대 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GS칼텍스 에너지필드

녹색장대 380개‘에너지 원천’표현 지속가능경영·에너지자급 개선 의지 담아 GS칼텍스가 선보일 독립기업관 에

주제

너지필드는‘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내용

움직임’을 형상화해 종합에너지 회사

Energy Field Never Ending Movement(확장과 지속) 기업 비전인‘Bride to the Future’즉, 미래로의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의 철학을 표현

로써 지속가능경영과 국가에너지 자 급률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에너지 필드는 대지면적 1960㎡에 연면적 1377㎡의 3층 건물로 독일의 세계적 건축디자인 그룹인‘아틀리에 브루크너’가 설계했다. 건물 외부에 18m 높이의‘블레이 드’(녹색 장대)라는 대규모 조형물 380개를 설치해 동양적 에너지의 원 천인‘논’(畓)을 모티브로 했다. GS칼텍스에너지필드 기업관 외경.

특히 전체 블레이드 내부에는 LED 조명을 넣었다. 관람객이 센서를 부

메인 전시관인 2층에는 프롤로그,

관람객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블레이

착한 일부 블레이드를 터치하면 해당

메인 쇼, 에필로그 공간으로 구분되

드 화면이 열리면서 관람객들을‘에

블레이드를 중심으로 다른 블레이드

고 원통형 공간인 메인 쇼를 중심으

너지의 세계’로 안내해 준다.

까지 색깔이 바뀌도록 하는 등 에너

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공간이 마련

메인 쇼 영상을 제작한 브루크너

지의 흐름을 형상화한 것도 관전 포

돼 있다. 이 공간에서는 석유산업 관

교수(아틀리에 브루크너 대표 디자이

인트다. 엑스포가 끝나면 블레이드를

련 OX퀴즈나 GS칼텍스 관련 영상이

너)는“자연에서 시작한 에너지가 다

포함한 모든 건축자재는 재활용될 방

상영된다.

양한 생명체나 여러 가지 에너지로

특히‘숫자로 보는 GS칼텍스’라는

전이했다가 다시 자연 에너지로 돌아

웅장한 논 속에 감춰진 별(★)모양

코너에서는 3D 안경을 쓰지 않고도

간다는 에너지의 순환 과정을 감각적

의 건축 외관도 이채롭다. 이 건축물

관객들이 영상에서 입체감을 느낄 수

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은 앞면을 반사 재질로 꾸며 블레이드

있도록‘3D 맵핑’이라는 최신 기법

의 규모를 배가시켰다. 1층은 입구와

을 동원했다.

침이다.

한편 여수엑스포 공식후원사인 GS 칼텍스는 지난해‘박람회 지원시설’

출구가 개방된 필로티 형태다. 필로티

360도 원통형 스크린이 설치된 메

로 지정 받은 여수문화예술공원‘예

는 1층에 기둥만 두고 2층부터 방을

인 쇼룸에는 건물 외관에 설치된 블

울마루’도 개관했다. 예울마루에서는

짓는 건축 방식이다. GS칼텍스의 개

레이드 모양의 영상물이 화면을 가득

각종 문화공연과 전시회 등이 열릴

방적인 기업문화를 담은 대목이다.

채우고 있다. 바닥에 부착된 센서가

예정이다.

June 2012

61


FEATURE 롯데관

무빙플랫 열기구로 4D 여행 제공 단순 관람에서‘타는 전시’로 즐거움 선사

데관은 열기구를 타고‘롯데가

주제

롯데가 만드는 즐거움이 더욱 커지는 세상

만드는 즐거움이 더욱 커지는

내용

롯데의 꿈과 상상을 모아 즐거움이 가득한 세상을 선사

세상’을 여행한다는 콘셉트로 세계인 에게 즐거움을 주는 글로벌 기업으로 서의 비전을 전달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360도 라이더 영상 관’은 전시관 밖에서부터 보이는 지 름 22m, 높이 9m의 규모의 초대형 열기구를 형상화 한 것이다. 영상관은‘보는 전시’에서‘타는 전시’로의 발상 전환과 함께 관람객 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층 판타지 가든에서는 거대한 숲 속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롯데그룹 기업관 외경.

4명의 배우와 움직이는 꽃이 관람객 을 반갑게 맞이한다. 마치 잠심 롯데

모습을 보여주고 최종 목적지인 잠실

여수를 찾지 못하는 예비 관람객들이

월드에 들어선 기분이다. 이 곳에서

롯데타운에 열기구가 착륙하면서 여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는 스마트폰 롯데앱의 악기를 이용해

행을 마무리한다.

했다.

배우들과 함께 신나는 축제 한마당을 펼치는 동안 다음 체험인 열기구 여 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갖게 한다.

3층 하늘정원은 멀리 아름다운 여 수 밤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롯데관은 온라인-모바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달 11일 개막 을 앞두고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계 열사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관

2층에 들어서면 그 자체가 열기구

일-오프라인 상에서 다채로운 이벤

다. 영상이 비춰지는 모습에 따라 바

트를 진행한다. 15개 계열사에서 제

신 회장은 개관을 기념 테이프 커

닥이 기울어지고 스모그, 바람 등이

공하는 10만개의 경품이 제공될 예정

팅 이후 롯데관 내 전시 시설 및 퍼포

나오는‘4D’형이다. 영상을 제대로

이다. 해당 내용은 사이버 롯데관 홈

먼스,‘세계 최초 360도 라이딩 영상

즐기려면 열기구 중심보다 외곽 난간

페 이 지(www.expo2012lotte.co.kr)

관’등을 관람했다.

을 붙잡고 서 있는 것이 좋다.

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롯데그룹 임원 외에도

무빙플랫에 올라서면 360도 라이

사이버 롯데관은 단순한 전시관 소

롯데백화점·쇼핑·건설·호텔 등

더 영상관에서는 하늘과 바다, 빙하

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롯데관 콘셉

계열사 대표단이 함께 테이프 커팅식

를 거치면서 물의 순환을 영상화하는

트를 그대로 온라인에 담아내 당장

을 함께 했다.

62

June 2012


포스코관

‘바다가 인류에게 주는 선물’주제 담아 2년전 여수 앞바다 투하한 인공어초 선보여

스코관은 바다를 향해 열어 놓

주제

은 눈과 귀, 하늘과 소통하는

내용

창, 사람이 통하는 통로, 소리가 울리

바다가 인류에게 주는 선물, Blue Gift 바다를 보고, 듣고, 교감하고 바다에게 배워 얻은 결실을 모두와 함께 나누겠다는 포스코의 경영철학과 미래비전을 바다의 선물로 풀어냈다

는 공간으로 표현한 각각의 전시 공 간에서 관객들이 서로 소통하며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층 대기공간에는 로봇 부품 모형 들이 입구의 벽, 천장에 배치되고 사 이버 여전사 에버-4, 프랑스 나오, 영국 데시피안, 메로 로봇의 K-pop 노래에 맞춘 춤, 합창, 연기 등으로 로봇과 관람객이 흥겹게 하나됨을 연 출했다. 2층까지 연결 통로에서는 포스코가 포스코 기업관 외경.

40여년 동안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 지하며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성장

넥스, 스트립 캐스팅 등 등 철강 프로

양산업분야에서 고부가가치와 고용

한 역사를 홍보하고 있다.

세스와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친환

창출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고 바다

경 기술의 발전상을 볼 수 있는 공간

자원을 보존하면서 인류사회를 윤택

을 제시한다.

하게 하기 위한 과학기술이 필요하다

2층 1구역에서는 사랑 받는 포스코 환경경영과 상생협력, 사회공헌활동 의 나눔과 공감을 실천하고 있는 포

또 개발과 보존 그리고 자원의‘현

는 점을 부각시켰다.

명한 이용’이라는 준칙을 실현 지금

한편 포스코가 지난 2000년부터

2층 2구역에서는 철강에서 비철강

인류가 직면한 육지의 공간부족, 자

철강 슬래그를 이용해 추진해 온 바

으로, 제조에서 서비스로, 전통에서

원고갈 및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해

다 생태계 보전 활동을 이번 박람회

미래로 진화하고 있는 포스코를 보여

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바다를

에서 선보이고 있다.

주고 있다.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메시지와 석유

포스코는 2년 전 여수시 거문도 덕

2층 3구역에서는 미개척지역과 대

와 같은 비생물자원과 생물자원을 다

촌리 마을 어장에 슬래그 어초를 투

륙을 넘어 해양까지 진출하는 글로벌

량 보유하고 있는 미래 자원의 보고

하하고 최근 생태 조사를 벌인 결과

포스코의 전 지구적인 도전의식을 담

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반 주변 암반 대비 10배 이상 높은

스코의 감성 스토리를 담았다.

았고 4구역에서는 녹색성장으로 지구

아울러 바다는 인류에게 해운, 조

를 지키기 위해 나아갈 방향과 파이

선, 레저, BT, 에너지 등 다양한 해

수준의 수중 어초들이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June 2012

63


미디어데이 관람기

국제관·기업관 볼거리‘쏠쏠’ 홍보대행사들의 피 말리는 홍보대리전도 볼만 여수세계박람회(여

2012

이다. 국제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스위스관 관람을 마치고 나선지 얼

수 엑 스 포)가 지 난

곳은 스위스관이다. 사면이 다른 국

마 후 홍보대행사는 문자메시지와 이

달 9일 미디어데이와 이전에 세 차례

가로 둘러싸인 내륙 국가인 스위스가

메일 등을 통해 방문감사 인사는 물

의 예행연습, 그리고 11일 밤 성대한

바다를 주제로 한 여수박람회에 참가

론 보도자료를 밀어 넣는 기민함을

개막전야제를 거치고 3개월간의 대장

한 것 자체만도 뉴스감이다.

보였다.

정에 돌입했다.

알프스 만년설의 나라 스위스는 수

어차피 국제박람회가 국가의 홍보

여수엑스포 참가국은 모두 104개

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스위스를 에

수단이란 측면에서 홍보대행사들의

국가, 10개 국제기구로 우즈베키스탄

워 싼 주변 6개국은 사실상 스위스에

대리전도 기자들에게 있어서는 하나

이 빠지면서 1개국이 줄었다. 4월 13

서 발원된 물을 공급받아 바다로 흘

의 관전 포인트다.

일 브루나이를 시작으로 참가 국가별

려보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국내 기업관들

국가의 날이 시작된다. 우리나라는 8

스위스는 자국에서 채취한 빙하 코

이 살렸다는 평가가 나 올만 하다. 그

월 1일 국가의 날 행사를 가질 예정

어를 직접 공수해서 가져왔다. 이번

정도로 현대차그룹, 삼성, SK텔레콤,

이다.

에 선보인 빙하는 우리나라 역사로

LG, GS칼텍스, 한화, 포스코, 롯데

지난달 9일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치면 고조선시대에 해당하는 4,345

등이 재미난 퍼포먼스와 다양한 이벤

약 500여명의 국내외기자들이 몰려

년이나 된 것이다.‘생명의 샘’을 주

트를 준비했다. 한화는 여의도 63빌

여수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

제로 한 스위스관을 들릴 때 빼놓지

딩 아쿠아리움을 재현했고 롯데는 잠

다. 이번 엑스포의 주제인‘살아있는

말아야 할 것이 또 있다. 바로 주한

실 롯데월드의 상징인 기구를 이용한

바다, 숨 쉬는 연안’에 맞게 각 나라

스위스대사관에서 파견 나온 이사벨 ‘4D형’여행을 준비했다.

별로 상황에 맞게 주제를 시각화, 형

레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대리의 친

SK텔레콤은 1년 뒤 보내는 음성메

상화하느라 노력한 모습이 역력했다.

절함과 놀라운 실력의 한국어 구사능

시지 서비스, 포스코는 공기인형과의

이들의 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곳이

력이다.

신나는 난장, 삼성은 물의 소중함을

국제관이다. 국제관은 여수엑스포역

카타르와 함께 VIP 라운지를 운영

일깨우는 줄 공연 등을 선보였다. 미

에서 내린 관람객들이 역 앞‘3문’으

하는 스위스관은 이곳에서 다양한 차

디어데이 때만해도 여전히 몇 개 전

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를 제공하면서 전시관의 개요를 설명

시관 공사가 완전하게 마무리되지 않

공간이기도 한다.

하고 안내를 해 준다. 이사벨 씨는 라

아 어수선했다. 또 예상 관람객이 한

물 부족에 늘 긴장해야 하는 도시

운지서부터 전시관 투어에 동행하면

참 모자라 수요예측이 잘못된 것이

국가 싱가포르는‘한 방울’의 물의

서 조근 조근, 그러나 또렷한 발음과

아니냐는 지적도 아왔다. 기자의 눈

소중함을 큐빅형 스크린을 통해 완성

유려한 단어선택으로 기자들의 이해

으로만 보면 박람회 운영이 불안하기

도 높게 그려냈다. 특히 싱가포르의

를 높였다. 알고 보니 그녀는 한 한국

그지없다. 그러나 국가적 잔치인 만

하루를 고속으로 창(窓)을 통해 체험

어 구사능력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큼 지금은 3개월간의 대장정이 성공

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인상적

경력이 있다.

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랄뿐이다.

64

June 2012



REPORT 19대 국회 개혁입법 과제

“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한 재벌규제 강화해야” 올해는 총선에 이어 대선이 치러지는 선거의 해다. 특히 올해 선거는‘정치적민주주의’달성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시대적 요청인‘경제민주화’의 토대를 구축하는 경제개혁의 의미가 더욱 크다. 경제개혁연구소(소장 김우찬)는 그간 국민경제의 건전하고 바람직한 발전을 위하여 한국재벌문제와 소유·지배구조개선, 금융산업의 발전 및 소비자보호를 위한 감독체제개선, 중소기업발전을 위한 하도급구조 개선 등에 관하여 다양한 법제도개선안들을 제시해 왔다. 연구소가 앞으로 발간하는 ‘19대 총선 개혁입법 과제 보고서’는 재벌의 경제력집중을 통제하는 의무공개매수제도, 순환출자제도, 지주회사제도, 금산분리제도 등에 대한 개선안과 재벌대기업의 내부견제장치인 이사회제도와 감사제도, 그리고 주주총회와 관련된 개선안, 아울러 외부견제장치인 주주대표소송, 이중대표소송제도의 개선안은 물론 중소기업활성화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 개선 등 모두 50개의 개혁안을 다루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첫 번째로‘경제력집중 억제를 위한 재벌규제 강화 법제도 개선방향’에 대한 것이다. 핵심적인 과제로서 의무공개매수제도, 순환출자문제, 금융회사 의결권허용 문제를 검토했다. 본지는 경제개혁연구소의 보고서를 차례로 싣는다. <자료 : 경제개혁연구소>

66

June 2012


출자총액제한제도 재검토 필요 출자제한 아닌 증대로 경제력 집중 해소

1986

년 재벌의 무분별 한 외형확장 보다

는 내실 있는 기업성장을 유도하고

■20대그룹 출자현황 및 출자여력(해소)규모 구분

현재 출자비율

(단위: 억원,%)

계열사 출자비율

비계열사 출자비율

25%시 출자여력

30%시 출자여력

40%시 출자여력

400,366

삼성

8.45

7.39

1.06

210,026

273,473

경제력의 집중을 사전적으로 규제하

현대차

14.47

12.39

2.08

66,880

98,634

162,143

는 한편 국민경제의 활력제고 및 균

SK

120.10

114.76

5.34

-28,507

-27,008

-24,010

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LG

8.82

8.17

0.65

1,577

2,064

3,039

롯데

15.99

14.79

1.21

41,568

64,645

110,801

제 10조(출자총액의 제한), 즉 출총

현대중공업

36.97

23.90

13.08

-26,842

-15,631

6,789

제가 도입됐으나 동 제도는 공정거래

GS

11.31

4.25

7.05

7,538

10,290

15,795

한진

66.12

25.46

40.65

-24,658

-21,659

-15,662

법 제16차 개정 시 제10조를 삭제하

한화

63.20

57.80

5.40

-34,002

-29,552

-20,651

두산

0

0

0

0

0

0

STX

25.73

24.54

1.19

-497

2,910

9,723 1,170

면서 사라졌다. 2007년 출총제의 실질적 폐지 이 전까지 학계와 정부, 그리고 정치권 등은 동 제도의 폐지와 그 보완책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LS

34.64

33.59

1.05

-2,105

-1,013

CJ

9.30

0.00

9.30

95

125

185

신세계

3.40

2.77

0.63

18,186

22,396

30,814

동부

30.66

25.97

4.70

-1,970

-231

3,247

현대

48.99

40.79

8.20

-8,747

-6,924

-3,277 9,965

대림

22.55

6.23

16.31

1,401

4,256

즉 순환출자 금지, 형식상 지주회

부영

32.23

30.67

1.55

-61

-19

65

사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지주회사

KCC

11.76

2.92

8.84

8,532

11,754

18,198

동국제강

17.29

12.86

4.43

2,790

4,600

8,220

역할을 하는 그룹 핵심 기업의 규제 (사업지주회사의제), 일본식의 업종 수 제한, 이중대표소송제도의 도입, 총출자 비율의 제한 등이다.

※공정위가 매년 발표하는 대규모기업집단 중 총수 있는 재벌그룹을 대상으로 총자산이 10조원 이상인 그룹의 2010 년 말 현재의 출자비율을 추산한 것이다. 그리고 출자규제를 순자산의 25%, 30%, 40%로 규제할 때 당해 그룹들이 출 자를 해소해야 할 규모 (음영부분)가 표기되어 있다. 적용제외나 예외조항을 무시하고 원칙적으로 적용하였을 경우를 상정한 것이다.

물론 경제력집중을 시장에서 사후

시작하였다.

특히 당시 논의과정에서 출총제라

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즉, 재벌그룹 대주주들의 지원성

는 사전규제 완화에 따른 보완대책으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으나 국

거래를 통한 부의 축적 규모와 그 부

로서 사후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내 재벌팽창의 역사와 관련한 사회·

당성이 알려지거나, 재벌의 계열사와

에도 일정한 합의가 이루어 졌으나

정치적 구조를 살펴본 바로는 사후적

실질자산의 급격한 증대, 서비스산업

출총제만 폐지되고 논의된 대안들은

통제가 충분히 작동하고 있다는 믿음

등으로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 현상,

도입되지 않았다.

을 주지 못하고 있다.

중소(하도급)기업과 재벌대기업의 양

구체적으로는 이중대표소송제도의

따라서 사전적 규제는 여전히 의미

극화는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

경우 정부의 상법개정안에 포함되었

있는 제도일 수 있음을 배제하지 못

자의 임금격차확대, 영업이익률 격차

으나 결국 입법화 되지 못했고, 주주

한다.

확대 등이다.

대표소송과 증권관련 집단소송의 활

한편, 경제위기 이후 재벌그룹으로

이같은 배경들은 최근 정치권(야

성화를 위한 요건완화에 있어서도 진

의 경제력집중이 심화되면서 국민경

당)으로 하여금 경제민주화와 재벌개

전을 보지 못했다.

제에 총체적인 문제점들이 나타나기

혁, 그리고 출총제의 재도입을 총선

June 2012

67


REPORT 19대 국회 개혁입법 과제

공약으로 천명하기에 충분했다.

다. 지주회사 전환 방식은 인적분할,

식을 전량 매입하는 경우보다 비용이

특히 야당들은 총선 정책연대를 통

물적분할, 지주회사 신설 방식 등

적게 소요되므로 더 많은 계열사를

해 출총제 부활을 공약하고 10대 재

이 있다. 이 가운데‘인적분할 후 공

지배하게 되고, 이에 따라 경제력 집

벌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순

개매수 혹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

중 문제가 악화되는 데 일조를 하는

자산의 30%의 출자규제를 제시했다.

식’을 구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것이다.

그러나 출총제가 재벌의 경제력집

지배주주 일가의 추가적인 비용을 최

따라서 지배권확보를 위한 주식 지

중 억제를 위한 제도로써 의미는 있

소화하고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더 강

분 인수 비율을 대폭 상향시키는 방

었으나, 지난 10여 년 간의 논의 과

화시키는 방식이다.

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정과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현

지주회사로의 전환은 정부정책방

또한 현재와 같은 제도에서는 지배

시점에서 반드시 효과적인 경제력 집

향에 합당한 측면이 있으므로 출총제

권 확보를 위해 높은 지배권 프리미

중 억제정책이라 강하게 주장하기 어

도입효과로 볼 수 있다.

엄을 지불한 경우 지배주주는 그 비

그러나 출총제 도입의 근본취지에

용을 보상 받기 위해 남아 있는 일

따라서 2011년 현재를 기준으로

비추어 보면 지주회사체제의 도입은

반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할 가

재벌그룹의 출자를 규제하고자 할 때

재벌의 소유구조 투명성 확보에는 효

능성도 높다. 이 경우 소액주주들은

과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살펴

과가 있을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경제

이익침해에 대한 우려로 매도압력

볼 필요가 있다. 그 효과는 출총제 부

력집중억제를 위한 정책은 아니다.

(pressure to tender)을 받을 수 있

려운 것도 사실이다.

활에 따른 적용대상 그룹과 그 규모,

특히 그 동안 계속된 지주회사 행

아울러 재벌들이 사용할 회피수단 등

위규제의 완화는 지주회사를 그룹팽

에 따라 다를 것이다.

창 수단으로 전락시켰다.

어 기업가치 파괴적인 적대적 기업인 수도 가능하게 된다. 개선 방향

먼저 20대그룹에 대하여 순자산의

한편, 이 제도가 어떤 수준으로 부

25%를 규제할 경우 9개 그룹이 적용

활되는 것과는 관계없이 과거와 같은

재벌개혁의 상징성 측면에서 출총

되며 이들이 해소해야 할 초과출자

논란은 반복될 것이며, 결국 현실적

제의 부활을 주장하고 있는 측면이

규모는 총 12조 7389억원으로 추정

합성 측면에서 볼 때 다른 제도의 도

크다는 점을 감안해도 이는 출총제의

됐다.

입을 강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면 선뜻 수용

야당의 공약과 같이 10대그룹을 대

따라서 과거와 같이 출자를 제한하

상으로 순자산의 30%를 규제할 경우

는 것보다는 발상을 전환하여 출자를

즉, 출자한도를 너무 높이면 구속

4개 그룹이 해당되며 이들이 해소해

강제하거나 유도하는 방식을 적극 모

력이 없고, 너무 낮추면 대기업의 출

야 할 출자규모는 총 9조3850억원으

색할 필요가 있다.

자여력을 줄여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재벌의 경제력집중이 가속화하는

민영화와 산업구조조정을 어렵게 한

이들 규제해당 그룹들은 동 규제를

배경의 하나로는 재벌그룹이 적은 비

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 설령 출총제

피하기 위하여 다양한 회피 수단들

용으로 손쉽게 다른 기업을 인수할

가 새로이 부활되더라도 과거와 같은

을 동원할 것이 예상되므로 경제력집

수 있기 때문이다.

유사한 논의과정을 거쳐 각종 적용제

로 추산된다.

중억제를 위한 충분한 대응책이 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즉 다른 기업의 지배권을 인수할 때 주식을 전량 매입하기보다는 지배

외와 예외가 인정된 후 폐기될 가능 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특히 지주회사로의 전환이 그 대

권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의 지분(예

따라서 출자제한이 아니라 출자증

표적인 회피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

컨대, 20-30%)만 인수한다. 이는 주

대를 통해 경제력집중 문제를 해결하

68

June 2012


는 방안들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현 재는 기업인수시 20~30%의 지분만 인수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100%의 지분인수를 강제하거나 유도하는 방 식이다. 이처럼 부분매수 대신 전량매수가 일반화되면 다단계 출자가 억제되어 적은 자본금 출자만으로 여러 계열사 를 지배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구체적으로는 영국식 의무공개매 수제도를 검토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영국 등 선진국들이 이미 오래 전에

※2009-2011년의 출총제 적용그룹의 추세는 2008년 지정그룹을 상정하였음. 자료 : 위평량·김우찬(2011), ‘국내 재벌그룹 팽창에 관한분석과 그 대응방안 모색’

도입하여 그 정당성과 유효성이 입증

(1% 이상)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잔

격으로 공개매수제의가 이루어지므

된 제도들이며 더 많은 출자를 요구

여주식 전부에 대해 공개매수를 제의

로 잔여 주주들의 이익이 보호될 것

하는 것이므로 투자를 저해한다는 비

해야 하고, 최소한 50%+1주를 취득

이다.

판으로부터도 자유롭다.

해야 주식취득이 유효한 것으로 하는

EU 집행부는 동 제도에 대해 무려

방식이다.

셋째, 소액주주들이 매도압력 (pressure to tender)을 받지 않으므

13년 동안의 검토 끝에 2002년 영국

이 때 적용되는 공개매수가격은 공

로 기업가치 파괴적인 적대적 기업인

식 규율체계와 매우 흡사한 EU 공개

개매수기간 이전 12개월 동안의 최고

수 (hostile takeover)를 효과적으로

매수지침을 공식 제안하였고, 그 이

매입가격보다 높아야 할 것이다.

차단할 수 있다.

예상되는 효과

쟁점 검토

후 회원국 중 다수가 이를 채택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도 1997년부터

첫째, 부분인수 (partial takeover)

①공개매수의무제 도입에 따라 기

1998년 기간 동안 의무공개매수제도

보다는 전량인수 (full takeover)가

업인수비용을 높인다는 비판이 있다.

를 잠시 실시한 바 있다.

일반화되어 무분별한 출자가 억제되

▶과거와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도

따라서 이 제도가 시사하고 있는

고 경제력집중 문제도 완화될 것이

기업인수를 위한 차입이 용이하고,

점을 적극 활용하여 현재 국내 재벌

다. 지분 전량을 매입하는 경우에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이 인정되

그룹의 문제점으로 대두된 가공자본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출자금액

는 합병 또는 영업양수도의 경우와

에 의한 계열사 확장과 그 소유 및

(매입비용)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좀

비교해서 더 크게 부담이 된다고 할

지배에 따른 다양한 문제, 그리고 경

더 신중한 결정을 할 것이다.

수 없다.

제력집중 문제를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 즉, 본인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합하여 25% 이상의 주식을 취득하

이에 따라 재벌의 계열사 확대가

② 기업 구조조정을 어렵게 한다.

현재보다는 어려워 질 수 있고 재벌

▶급박한 기업 구조조정의 필요가

로의 경제력이 집중되는 수준도 낮아

있다고 판단되거나 매수대상회사 주

질 수 있다.

주총회가 동의한 경우에는 영국과 같

거나 이미 25% 이상의 주식을 취득

둘째, 공개매수기간 이전 12개월

하고 있는 자가 추가로 주식을 취득

동안의 최고 매입가격보다 높은 가

이 공개매수제의 의무를 예외적으로 면제시켜 줄 수 있다.

June 2012

69


REPORT 19대 국회 개혁입법 과제

순환출자금지 제도 도입 상법보다 공정거래법으로 규제

정거래법 제9조(상호출자의 금 지등)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주요기업 순환출자 예시 집단명

순번 소속회사1

(2011.4월 보통주 기준)

소속회사2

소속회사3

소속회사4

소속회사5

에 속하는 회사로 하여금 자기의 주

삼성

1 삼성에버랜드 →19.34%

삼성생명

→7.45%

삼성전자

→35.29%

삼성카드

식을 취득 또는 소유하고 있는 계열

2 삼성에버랜드 →19.34%

삼성생명

→7.45%

삼성전자

→23.69%

삼성전기

→4%

삼성에버랜드

회사의 주식 취득 또는 소유를 금지

3 삼성에버랜드 →19.34%

삼성생명

→7.45%

삼성전자

→20.38%

삼성SDI

→4%

삼성에버랜드

4 삼성에버랜드 →19.34%

삼성생명

→26.41%

삼성카드

→25.64% 삼성에버랜드

5 삼성에버랜드 →19.34%

삼성생명

→4.88%

삼성물산

→1.48% 삼성에버랜드

6

삼성전자

→20.38%

삼성SDI

→7.39%

삼성물산

→4.06%

삼성전자

7

삼성전자

→35.29%

삼성카드

→0.63%

삼성화재

→1.26%

삼성전자

8

삼성생명

→4.88%

삼성물산

→4.06%

삼성전자

→23.69%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1

현대자동차

→33.70%

기아자동차

→16.88%

현대모비스

→20.78%

현대자동차

2

현대자동차

→33.70%

기아자동차

→21.29%

현대제철

→5.66%

현대모비스

롯데

1

롯데쇼핑

→6.03%

롯데알미늄

→15.29%

롯데제과

→8.52%

롯데쇼핑

2

롯데쇼핑

→92.54%

롯데카드

→1.59% 롯데칠성음료 →4.26%

롯데쇼핑

→34.53% 롯데정보통신 →5.22%

롯데쇼핑

→8.52%

롯데쇼핑

롯데쇼핑

하고 있다. 아울러 단서조항으로 그 예외를 인 정하고 소유하게 된 경우 6개월 이내 에 처분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 즉, 상호출자만을 금지하고 있고 순환출 자에 대해서는 규제하지 않고 있다.

→25.64% 삼성에버랜드

→0.60%

삼성생명

→20.78% 현대자동차

3

롯데쇼핑

→32.17%

롯데리아

한편, 상호출자와 순환출자의 금지

4

롯데쇼핑

→79.01%

롯데미도파

는 상법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상

5

롯데쇼핑

→30.00%

대홍기획

→28.06% 롯데정보통신 →5.22%

6 롯데칠성음료

→4.26%

롯데쇼핑

→79.01%

법 제342조의2(자회사에 의한 모회

한진

1

현대중공업

→94.92%

현대삼호

→46.03% 현대미포조선 →7.98%

사주식의 취득)의 제1항은 다른 회

1

대한한공

→24.53%

정석기업

→17.98%

한진

→9.90%

대한항공

2

대한항공

→59.54%

한국공항

→2.22%

한진

→9.90%

대한한공

3

대한항공

→55.82%

한진관광

→1.43%

한진

→9.90%

대한항공

4

대한항공

→55.82%

한진관광

→20.99%

정석기업

→17.98%

한진

→9.90%

대한항공

5

대한항공

→99.35% 한진정보통신 →4.72%

한진관광

→1.43%

한진

→9.90%

대한항공

한진

→0.04% 한진해운홀딩스 →37.14%

한진해운

→14.00%

한진관광

→1.43%

한진

사의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50을 초과하는 주식을 가진 모회사의 주식 은 자회사가 취득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또한 동 조 제3항은 순환출자를 규제하고 있다. 즉, 상법상 금지되는 상호출자 및 순환출자는 모두 지분율 50%를 기준 으로 그 이상의 지분에 대해서만 금 지하는 반면 그 이하에 대해서는 금

금호아시아나 6

→2.96%

롯데제과 롯데미도파

→6.57% 롯데칠성음료 현대중공업

1

금호산업

→32.80% 아시아나항공 →23.95%

대한통운

→1.27%

금호산업

대림

2

금호산업

→32.80% 아시아나항공 →23.95%

대한통운

→50.0%

금호리조트

→0.57%

금호산업

동부

1

대림산업

→100%

오라관광

→6.18% 대림코퍼레이션 →21.67%

대림산업

1

동부건설

→8.89%

동부제철

→11.62%

동부생명

→9.46%

동부건설

2

동부건설

→8.89%

동부제철

→49.98%

동부캐피탈

→4.99%

동부생명

→9.46%

동부건설

동부증권

→9.46%

동부건설

3

동부건설

→8.89%

동부제철

→8.13%

→19.83%

동부생명

현대

1

현대상선

→25.90%

현대증권

→3.98% 현대엘리베이터 →23.28%

현대상선

2

현대상선

→21.85%

현대로지엠

→23.87% 현대엘리베이터 →23.28%

현대상선

3

현대상선

→22.73% 현대유엔아이 →0.85% 현대엘리베이터 →23.28%

현대상선

지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상법의 규제가 느슨한 것은 모든 회사에 적용되어야 하기 때문이

지는 출총제와 함께 경제력집중 억제 대책의 하나이다.

순환출자는 A→B→C→A와 같이 연쇄적으로 출자가 이루어지는 것으

다. 반면, 공정거래법은 특별법이기

상호출자의 금지는 출자레버리지

로서 상호출자의 변형된 형태이다.

때문에 보다 엄격하게 상호출자와 순

를 통해 계열사를 확장하는 것을 억

가공자본에 의해 회사자본이 공동화

환출자를 제한할 수 있다.

제하는 것은 물론, 가공자본에 의한

된다는 측면에서 순환출자는 상호출

회사자본의 공동화를 막고자 하는데

자와 다를 바 없다.

회사 A가 회사 B에게 출자하고 다 시 B가 A에게 출자하는 상호출자 금

70

June 2012

그 의의가 있다.

특히 C가 A의 지분을 매입하게 되


면 A는 당초의 출자금을 회수할 수

출자가 확인되고 있다.

다. 순환출자금지는 자본공동화를 막

있게 되고 결국 아무런 자본투입과

즉, 순환출자의 양상이 점차 확산

아 주식회사제도의 건전성을 확보한

실물투자 없이 B와 C를 지배하게 되

되어 고착화 되고 있다. 따라서 현시

다는 의미가 있어‘상법(회사법)적 문

는 것이다.

점에서 어떠한 형식으로든 이 문제를

제’이지만 기업집단의 문제도 동시에

이러한 순환출자 양상은 경제위기

해결하지 못할 경우 기간이 경과할수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와 더불어 확산됐다. 즉 재벌그룹은

록 재벌그룹의 소유·지배구조 왜곡

중장기적으로는 상법을 통해 규율

구조조정 당시 부채비율 200% 준수

과 경제력집중 문제는 더욱 심화될

하는 방안도 검토해야하겠지만 현실

를 위한 계열사 유상증자참여, 부실

것으로 판단된다.

적으로는 공정거래법을 통해서 규율

계열기업 지원, 나아가 계열분리와 민영화기업 및 법정관리 기업의 인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선 방향

과정에서 순환출자 방식을 활용하였

이런 점에서 공정거래법을 개정하

고, 이 방식을 통해 소유와 지배권을

여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 소속 회

안정화시킬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순

사 간의 순환출자를 금지해야 한다.

환출자 급증은 1999년 말 출총제 재

예상되는 효과 첫째, 상법상의 자본충실 원칙의 달성으로 주식회사의 자본 공동화가

공정거래법 제9조(상호출자의 금지

최소화되고 재무안정성이 제고될 수

등)에 순환출자 금지를 명문화해 공

있다. 특히 주식회사는 자기자본과

대표적인 사례는 두산그룹의 한국

정거래법의 다른 조항에서 강조하는

타인자본을 동원하여 기업 활동을 하

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인수 건이다.

경제력집중 억제 효과를 극대화해야

는 주체이므로 출자자와 채권자의 보

두산은 2000년12월 19일 한국중공

한다.

호가 특별히 요구된다.

도입 선언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업의 대주주인 산업은행 및 한국전력

이와 함께 기존의 순환출자 부분을

이를 위해 상법은 다른 규정, 예컨

의 지분 36%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

해소하기 위한 유예기간을 줄 필요가

대 준비금의 강제정립(상법 제458조)

결하고, 2001년 2월 15일 36.12%

있다. 예컨대 2년 혹은 3년 이내로

과 이익배당의 제한(상법 제 462조)

의 주식을 취득하여 최종적으로 한국

경과규정을 두어 기업부담을 완화시

은 물론 자본잠식배당금지, 주식의

중공업을 인수하게 됐다.

켜줄 필요는 있을 것이다.

원칙적인 할인발행금지, 결손의 보전

이후 두산은 두산→두산중공업→

이와 관련해서는 2006년 발의된(채

두산건설→두산 간의 순환출자고리

수찬의원 등)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너

가 형성되기도 했다.

무 장기간의 해소기간 (약 10년~20

둘째, 순환출자 규제는 경제력집중

이와 같은 순환출자의 빈도와 주요

년 이후 의결권 제한)을 부여하고 있

을 부분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공정

양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97

는데 이러한 조치는 순환출자 금지의

거래법의 경제력집중 억제를 위한 상

회계년도 기준으로 10개 집단에서

효과를 크게 반감시킬 것이다.

호출자 금지는 동 법이 순환출자를

에 관한 규제 등 다양한 규제가 이뤄 지고 있다.

28건의 순환출자가 관측됐으나 2005

현실적으로도 순환출자규모가 크

통제하고 있지 않음에 따라 그 효과

년 4월1일 기준으로 볼 때 14개 집단

지 않을뿐더러 이를 해소하고자 함에

가 반감되고 있다. 따라서 순환출자

에서 26건으로 4개 집단이 증가됐다.

있어 소요되는 비용의 규모도 크지

금지는 상호출자 금지의 효과를 보완

또한 2006년 4월 기준으로는 15개

않아 너무 긴 유예기간을 줄 필요가

할 수 있다.

그룹의 42개 순환출자가 확인되었고,

없다.

셋째, 순환출자의 규제는 산업 혹

가장 최근연도인 2011년 기준으로는

한편, 이를 도입함에 있어서 상법

은 업종의 공정경쟁수준을 제고할 수

16개 그룹에서 49건의 주요한 순환

적 접근과 공정거래법적 접근이 있

있다. 재벌그룹 계열사의 특정산업

June 2012

71


REPORT 19대 국회 개혁입법 과제

진입이 초기에는 산업 내 경쟁을 촉

렵지만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등 대

지 도입은 상법이 다루지 못한 특별

진할 수 있을 것이다.

규모기업, 독일의 도이치뱅크, 캐나

한 경우를 담고 있고, 형평성차원에

그러나 재벌 계열사들은 수의계약

다 히스-에드퍼(Hees-Edper) 그룹

서 접근할 수 없다.

등 상호 직·간접적인 지원성거래 등

등에서 일부 관측되고 있는 것은 사

으로 공정 경쟁 근간을 훼손하고 있

실이다.

④‘순환출자의 규제는 재벌그룹의 가공자본형성과 가공의결권 해소를

다. 결국 순환출자 금지는 이러한 지

그러나 일본은 패전 직후 재벌해체

완전하게 달성할 수 없고, 그룹지배

원성거래를 최소화함으로써 산업 내

와 함께 1950년대부터 진행되어온

권 확보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마련

경쟁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상호주보유제도 도입의 결과이며, 특

(보유 지분 매각)해야 하므로 그룹체

징적인 것은 우리와 같은 오너소유체

제 유지비용이 증가하며, 이 과정에

제 경영이 아니다.

서 계열사 헐값매각에 따른 소액주주

쟁점 검토 ①‘기업의 창의와 능률, 그리고

아울러 독일은 산업화 과정에서 나

경영의욕을 떨어뜨리며 동 제도가 경

타난 금융의 산업자본지원 결과에 의

순환출자의 규제는 극단적인 형태

쟁제한의 시정을 목적으로 하는 공정

한 것으로서 특히 패전 후 콘쩨른 해

의 가공의결권과 가공자본 생성을 해

거래법 목적과 배치되고, 차별적 규

체, 이원적 감사회제도 및 공동결정

소시킬 수 있다. 아울러 특정한 법제

제는 형평을 기본으로 하는 법 원리

제도 등이 잘 발달되어 이른바 재벌

도의 도입은 나타나는 폐해를 최소화

에 배치되므로 출총제와 상호출자금

들의 사회적 병폐를 통제하는 다른

시키는 데 있으며 완전무결한 법제도

지는 철회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단들이 비교적 잘 작동함에 따라

는 존재하지 않는다.

공정거래법은 경쟁강화의 목적도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

도 피해를 본다’는 주장이다.

재벌생성 자체가 발생시키는 폐해

있으나 또 다른 중요한 목적은 경제력

즉, 이들 국가는 경제력집중억제와

를 해소시키는데 따른 비용은 스스로

집중의 방지 목적과 불공정한 경쟁시

경쟁제한요소 제거, 소비자보호법을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그룹체제를

정, 소비자보호, 국민경제의 균형발전

통한 소비자보호, 불공정거래 행태

유지하고자 한다면 가공자본이 형성

을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등을 다루는 기업외부의 관련 법제도

되지 않은 방식을 동원하면 된다.

아울러 법 앞의 평등원리는 형식적 평등이 아닌 실질적인 평등을 달성하

와 기업내부의 견제장치들이 충분히 정비돼 있다. ③‘2001년 상법 개정은 상호출자

는데 있다.

아울러 순환출자규제에 해당하는 그룹은 증가하고 있으나 그룹들이 순 환출자를 해소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

따라서 재벌그룹의 경제력집중은

금지기준을 완화하는 추세임에 반하

국민경제 불균형발전을 초래한 다는

여 공정거래법은 2조원이상 기업집단

소액주주의 피해와 관련해서는 재

점에서 국민경제 전체를 고려한 법제

에 대하여 새롭게 순환출자 금지를 도

벌은 일부 계열사 간 핵심 고리를 단

도의 도입과 운용은 매우 필요하다고

입하는 것은 형평성차원은 물론 앞뒤

절하는 방식이나 법이 허용하는 범위

하겠다.

가 맞지 않은 개선이다’는 주장이다.

내에서 특수 관계인에게 매각하는 방

②‘순환출자는 외국에서도 그 사

상법의 상호출자금지 완화가 잘된

례가 존재하고, 시장에서 경쟁제한효

것은 아니지만, 일반법으로서의 상

은 크지 않다.

식, 전략적인 블록딜 등을 동원할 것 으로 예상된다.

과를 가지는 경우만 규제하고 있다’ 법은 모든 기업에 영향을 준다. 그러

이와 같이 그룹 지배권을 유지하고

나 공정거래법은 재벌의 경제력 집중

자하는 유인이 크기 때문에 출자해소

순환출자에 따른 가공자본의 생성

과 불공정거래관행 등을 다루기 위한

에 따른 소액주주의 피해는 극히 제

은 미국과 영국에서는 찾아보기 어

것인 만큼 공정거래법상 순환출자금

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는 주장이다.

72

June 2012



REPORT 기업 세제합리화 위한 개선과제

“자회사 배당금 이중과세 완화해야” 대한商義, 자회사 배당금 이중과세 완화 등 건의

경제계가 국내외 자회사 배당금에 대한 이중과세 완화 등을 통해 기업 세제를 합리화해 줄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오는 6월 개원하는 19대 국회에서 야당의 재벌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한 세제개혁 파상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재계가 먼저‘방패’를 만들어 달라고 한 것이다. 아울러 재계의‘저항 논리’를 사전에 보여줌으로써 정치권의 반응을 살피자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기업세제합리화를 위한 개선과제 건의문을 요약해서 싣는다.

대한상의 전경

74

June 2012


일감몰아주기 증여의제손실 공제도 요청 대한商議,“일하기 좋은 환경 위해 세법 바꿔야”

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지난달 20일 기획재정부에‘기

업 세제 합리화를 위한 개선과제 건 의문’을 제출하고,‘국내 자회사 배 당금 이중과세 문제 해소’,‘ 외국납

■자회사 배당금 과세제외비율 국제비교 국별

한국

과세제외비율

·지분율 30%(자회사가 비상장법인인 경우 50%) 이하: 30% ·지분율 30%(자회사가 비상장법인인 경우 50%) 초과 100% 미만: 50% ·지분율 100%: 100%

영국

100%

부세액에 대한 공제 확대’,‘ 소형승

독일

95%

용차·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세무

프랑스

상 규제 완화’등을 건의했다.

미국

95% ·지분율 20% 이하 : 70%, 지분율 20% 초과 80% 미만: 80% ·지분율 80% 이상 : 100%

건의문은“모회사가 국내 자회사로 부터 받은 배당금에 대한 법인세 부

과세소득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의는“외국납부세액

과는 자회사가 법인세를 낸 후의 소

대한상의는“일부 정치권에서 재

의 이월공제 기간 5년은 기간 제한

득을 다시 과세대상에 포함하는 것

벌세를 도입해 자회사 배당금에 대한

없이 이월공제를 허용하고 있는 영

으로 명백한 이중과세”라며“지분율

이중과세를 강화하자는 주장이 제기

국이나 10년으로 규정한 미국에 비

에 따라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일

되고 있는데 이는 기업 세제 선진화

해 턱없이 짧다”고 지적하며“외국

부를 과세대상에서 제외하고 있긴 하

에 역행하는 것”이라며“지분율에 상

납부세액공제는 이중과세 문제를 해

지만 외국에 비해 제외비율이 현저히

관없이 자회사 배당금 전액을 과세소

소하기 위한 것인 만큼 원칙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득에서 제외해 기업의 이중과세부담

기간 제한 없이 이월공제를 허용하

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는 것이 합당하고 최소한 현행 5년에

실제,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는 모회사가 자회사로

건의문은 이어“국내기업의 외국납

서 10년으로 연장해 해외배당가능수

부터 받은 배당금의 70~100%를 법

부세액에 대한 이월공제 기간을 연장

익의 국내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고

인세 과세소득에서 제외하는 반면 우

해 이중과세 문제를 해소해 줄 것”도

건의했다.

리나라의 제외비율은 30~50%에 불

주장했다.

한편 건의문은“업무용 소형승용차

건의문에 따르면, 국내기업이 국외

에 대해 과거와 동일한 세무상 규제

지분율에 따른 배당금 과세대상 제

에서 얻은 소득의 경우 외국과 우리

를 유지하는 것은 경제 여건 변화를

외비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모회사

나라에서 법인세를 각각 과세하므로

고려치 않은 불합리한 규제”라며 이

의 자회사 지분율이 100%인 경우에

이중과세 문제가 발생한다.

에 대한 개선도 주문했다.

과한 실정이다.

만 배당금 전액을 과세소득에서 제외

이에 현행 법인세법에서는 이중과

부가가치세법상 기업이 사업을 위

하고 있으며 지분율이 30%(자회사가

세 문제를 조정하기 위해 국내기업이

해 사용한 재화나 용역의 매입세액은

비상장법인인 경우 50%) 이하이면

나 외국자회사 등이 외국에서 납부한

매출세액에서 공제한다.

배당금의 30%를, 지분율이 30%(자

법인세를 세액공제하고 있으며 공제

그러나 운수업, 자동차판매업, 자

회사가 비상장법인인 경우 50%) 초

한도를 초과한 세액에 대해서는 5년

동차임대업, 운전학원업 이외의 일반

과 100% 미만이면 배당금의 50%를

간 이월공제를 허용하고 있다.

기업은 소형승용차를 구입하거나 임

June 2012

75


REPORT 기업 세제합리화 위한 개선과제

차하여 소형물품 운반, 거래처 방문

이에 대해 상의는“업무용이 확실한

이라고 꼬집으며“기업이 업무용이라

등 영업활동에 사용해도승용차 취득

경비업의 출동 자동차, 전기나 가스사

는 사실을 입증하면 소형승용자동차

가액, 유류비 등에 대한 매입세액을

업의 응급작업 자동차까지 매입세액

구입과 임차, 유지에 관한 매입세액을

공제받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을 불공제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정책” 공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업 세제 합리화를 위한 주요 개선과제 세목

과세제외비율

채무보증으로 인한 구상채권 대손금 손금산입 범위 확대

·채무보증으로 인한 구상채권 대손금 세무상 비용 불인정

·업무와 직접 관련된 채무보증으로 인한 구상 채권 대손금은 세무상 비용 인정 ·건설업자의 주택 ·부동산개발사업 관련채무 보증으로 인해 발생한 구상채권 대손금 ·해외직접투자 관련 국내법인이 해외현지법인에 대한 채무보증으로 발생한 구상채권 대손금 등

접대비에 대한 규제 완화

·한도 초과 접대비는 세무상 비용 불인정 ·접대비 한도: (1)+(2) (1) 특수관계자 외 매출액의 0.03~0.2% (2) 특수관계자 매출액의 0.006~0.04%

·접대비 한도 확대 ·해외현지법인과의 거래의 경우 특수관계자 외 매출로 보아 한도 계산

비업무용부동산 관련 세무상 규제 완화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 시 유지관리비용 및 지급 이자의 일정비율을 세무상 비용 불인정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세무상 규제 폐지 또는 비업무용 부동산 범위 축소

종업원 주택자금 대여금 관련 지급이자 손금불산입 규정 개선

·종업원에게 주택자금 대여 시 지급이자의 일정비율을 세무상 비용 불인정

·종업원에게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의 구입 및 임차와 관련된 자금 대여 시 지급이자 세무상 비용 불인정 규정 적용 배제

간접외국납부세액공제대상 외국손회사 범위 및 공제율 확대

·간접외국납부세액공제 대상: 외국자회사 및 외국 자회사가 직접 10% 이상 출자하고 있는 외국 손회사 ·간접외국납부세액공제율: 외국자회사 100%, 외국손회사 50%

·간접외국납부세액공제 대상을 외국자회사가 간접적으로 출자하고 있는 손회사까지 확대 ·간접외국 납부세액공제율 100% 일괄 적용

외국납부세액 이월공제 기간 확대

·공제 한도를 초과하는 외국납부세액은 5년간 이월공제 가능

·외국납부세액 이월공제 기간 10년으로 확대

대손세액공제 기한 제한 폐지

·재화 ·용역 공급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과세 기간 신고기한까지 대손 요건이 확정되지 않을 경 우 대손세액공제 미적용(기업이 부가가치세 부담)

·대손 요건 확정 시점과 관계없이 대손세액공제 허용

소형승용차 관련 세무상 규제 완화

·소형승용차 구입, 임차, 유지에 대한 매입세액 불공제

·업무용 소형승용차 관련 매입세액 공제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이익에 대한 증여세 및 배당 소득세와의 이중과세 조정

·수혜법인 주주에게 증여세가 과세된 이익을 배당 으로 지급할 경우 배당소득세를 다시 과세

·증여세로 과세된 부분은 배당소득세 과세대상에 서 제외 또는 주총에서 결의된 배당금은 증여세 과세대상에서 제외

일감 몰아주기 과세 관련 증여의제손실 공제 허용

·수혜법인의 세후영업이익에 대해 주주에게 증여세 과세 후 세후영업손실이 발생해도 공제하지 않음.

·수혜법인의 세후영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향후 10년 간 증여의제이익에서 공제

국세환급가산금 지급대상 확대

·법인세 감면세액 추징으로 환급되는 농어촌 특별 세에 대해 국세환급가산금 미지급

·국세환급가산금 지급 대상에 법인세 감면 취소에 따른 농어촌특별세 환급 포함

과세전적부심사청구 결정 지연 시 가산세 감면 확대

·과세전적부심사 청구를 받은 과세관청이 30일 내 결과 미통지 시 결정지연기간에 해당하는 납부불 성실가산세 50% 감면

·과세관청의 결정지연으로 인한 납부불성실 가산 세 100% 감면

증여세법

국세 기본법

76

개 선 과 제

·지분율에 관계없이 모회사가 받은 자회사 배당금 전액을 과세제외하여 이중과세 해결 ·부채비율이 일정 한도 내일 경우 지급이자 차감 규정 미적용 ·취득 시기와 관계없이 배당금 과세제외 규정 적용

부가세법

상속

·지분율이 100% 미만인 경우 모회사가 받은 자회사 배당금의 30~50%를 과세소득에서 제외 ※지분율 100%인 경우만 배당금 전액 과세 제외 ·차입금 이자가 있으면 지급이자의 일정비율을 배당금 과세제외금액에서 차감 ·배당기준일 전 3월 이내 취득한 주식 배당금은 과세제외 규정 미적용

법인이 받은 배당금에 대한 이중과세 문제 해소

법인세법

June 2012



CELEBRATION GS칼텍스 45주년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 강화해야” 허동수 회장, 이차전지·폐자원 에너지화 사업 강화 당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가능한 성장 차원에서 설명했다. 최근 개관한 여수 문화예술공원 GS 칼텍스 예울마루와 유치에서 성공적 인 개최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지원 을 해온 2012 여수 세계박람회 등을 언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GS칼텍스의 45년간의 여정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지난 5월 18일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창립 45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에너지 사업을 이끌어 온 GS칼텍스. 1967년 한국 최초 민간정

1967

가자”고 당부했다.

정유회사로 설립된

아울러 허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글

이듬해 매출 12억원에서 2011년 47

GS칼텍스가 지난달 19일 창립 45주

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9462억원을 기록, 약 4만배의 비약

년을 맞았다.

선제행동, 상호협력, 성과창출이라는

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에는 원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18일 오

세 가지 핵심 행동인‘GSC Way’의

유 수입액의 83.3%를 수출했으며 국

후 협력업체 대표, 임직원들이 참석한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미래를 위한 가

내기업 중 두 번째로 200억불 수출탑

가운데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창립

교 역할을 주문했다.

을 수상했다.

년 국내 최초 민간

유기업으로 출발한 GS칼텍스는 창립

기념식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또“올해 출범한 GS에너지와 유기

또 창립 초기 일산 6만 배럴이던 정

세계 초일류 기업 수준의 경쟁력 강화

적으로 협력해 유전개발, 전력, 도시

제시설은 일산 77만5000 배럴로 단

를 강조했다.

가스 및 LNG사업을 강화하고 있으

일공장 세계 4위 규모가 됐으며, 단일

허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GS칼텍

며, 이차전지 핵심소재와 폐자원 에너

공장 세계 최대 방향족 생산시설을 비

스는 지난해 원유 수입액의 83.3%인

지화 사업 등 신에너지 사업에도 차별

롯한 석유화학 사업으로의 진출 등 적

30조2000억원을 수출했으며, 이를

화된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기 투자를 추진해왔다. 2004년부터

통해 국내 기업 두 번째로 200억불

불안한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8년 동안에는 총 5조원 이상을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수

적극적이고 다양한 사업 전개의 필요

고도화시설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국

출 대표기업으로 거듭났다”며“앞으

성을 강조했다.

내 최대 고도화 시설도 완성했다.

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강화

이어 급변하는 기업환경 속에서 진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로 에너지산

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해 나

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업 전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

78

June 2012


GS칼텍스 여수 공장

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앞으로 지속적

적인 성과였다. 그 결과 GS칼텍스는

시키고 있으며, 국내 최대 고도화 시

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1983년 정유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

설을 통해 하루 21만5000 배럴의 고

강화해 양질의 친환경 제품을 생산,

을 달성했다.

부가가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 공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한편, 수출 확

또 GS칼텍스는 석유화학의 비전을

급하게 됐다. 내년 초 제 4중질유 분

대로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종합에너

한발 앞서 인식하고, 1988년 연산 12

해시설(VGO FCC)이 완공되면 인도

지 서비스 리더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

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공장을 시

의 릴라이언스(Reliance)에 이어 아시

획이다.

작으로 1990년 국내 최초로 파라자일

아 두 번째 규모의 고도화 설비를 갖

렌 공장을 설립하며 과감히 석유화학

추게 된다.

“원유는 수입하지만 석유는 수출한다” 산업에 뛰어들었다.

또 GS칼텍스는 최근 일본 쇼와셀·

GS칼텍스는 1970년대 경제성장

1990년 제1 BTX(벤젠, 톨루엔, 자

타이요 오일과 함께 연산 100만톤 규

속도가 빨라지고, 석유 수요도 급격

일렌 등 방향족 석유화학제품) 공장,

모의 파라자일렌 프로젝트 추진에 협

히 증가함에 따라 정제능력을 총 38

1995년 제2 파라자일렌 생산시설,

력하기로 합의했다. 연산 100만톤 규

만 배럴로 끌어올리는 380프로젝트를

2000년 제2 BTX 공장, 2003년 제3

모의 파라자일렌이 추가로 도입되면,

추진, 1981년 6월 제3 원유정제시설

파라자일렌 등 대규모 투자를 지속적

GS칼텍스 여수공장 파라자일렌 생산

(No.3 CDU)을 완공했다. 당시 사상

으로 단행해 현재는 연산 135만톤의

능력은 연산 135만톤에서 235만톤으

최대 시설투자였다.

파라자일렌 공장을 포함, 단일공장 세

로 증가하게 된다. 이는 단일공장으로

하지만 2차 석유파동 등으로 신설

계 최대 규모인 연산 280만톤의 방향

는 세계 최대 규모다.

공장 가동이 어려워지는 등 위기에 처

족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으

했을 때, 허동수 회장은 정유업계 최

로 자리매김 했다.

한편 GS칼텍스는 밝고 따뜻한 세 상, 행복한 사회 구현을 위한 지속적

초로 원유확보와 제품판로를 동시

고유가 시대를 예측해 1995년

이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에 해결하는 유휴 정제시설을 활용한

No.1 RFCC에서 2007년 No.2 HCR,

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사회공헌 전

‘임가공 수출’로 위기를 헤쳐나갔다.

2010년 No.3 VR HCR, 2013년

담 부서를 신설하고, 2006년 8월 GS

위기 속에서 역발상으로 개척한 정

NO.4 VGO FCC까지 총 5조원 이상

칼텍스 재단을 설립했다.

유업계 최초의 임가공수출은 기름 한

을 고도화 시설에도 집중 투자했다.

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을 단번에 석

이로 인해 친환경 경질유 제품과 함

유제품 수출국가로 뒤바꿔 놓은 획기

께 석유 화학, 윤활기유 수출을 증가

GS칼텍스 재단은 10년간 총 1000 억원 규모의 출연금으로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June 2012

79


CELEBRATION 행남자기 70주년

4代 70년 도자기‘한 우물’ 김유석 대표,“첨단 도자기술 개발로 300년 영속하자”

김유석 행남자기 대표(앞줄 왼쪽 네번째)와 임직원들이 지난달 15일 서초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자기가 창립기념일을 하루

래를 내다보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둔 5월 15일 본사와 각 사업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4대 좌표로 ▲도자기 본 업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 지속 확보

장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지난 70

이어진 창립기념사에서“불확실한

▲첨단 도자기술을 통한 신성장 동력

년을 되새기며 끊임없는 미래 성장에

대외여건이 지속되면서 위기라는‘불

의 지속적 발굴 ▲성장동력을 지속

대한 도전과 열정을 다짐했다.

편한 진실을’을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적으로 이끌기 위한 경영관리 역량과

김유석 행남자기 대표는“지난 70

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1280도의 불

위기관리 능력 ▲변함없이 지켜야 할

년 동안 수많은 위기와 도전 속에서

기둥과 같은 열정으로, 사즉생(死卽

행남자기의 가치인‘생활문화 창조를

도 행남자기를 대한민국대표 도자기

生)의 자세로, 혼을 불살라 흙이 불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을 주

업을 넘어 세계인의 생활문화를 선도

견뎌내고 도자기로 다시 탄생하듯이,

문했다.

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

도자기 명가를 넘어 생활문화를 선도

이와 함께 중장기 전략으로 ▲2020

써 주신 선, 후배 임직원 여러분들께

하는 초우량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

년 글로벌 톱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자”고 호소했다.

경영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매출 4000

이어 김 대표는“끊임없는 기술개

또“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억원 달성 ▲신 성장 모멘텀 확보로

발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해 글로

의 풍요로운 삶과 행복을 추구하며 고

도자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세라믹 신

벌 톱3로의 도약은 물론 가깝게는

객의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초우량 기

소재 개발 ▲젊은 층을 매료시킬 수

100년 멀게는 300년을 영속하는 미

업”이라는 행남의 비전을 제시했다.

있는 생활문화 창조를 설정했다.

80

June 2012


사람 중심의 디자인 경영 1942년 순수민족 자본으로 출발, 창립 70주년을 맞은 행남자기는 올 초 김유석 대표가 취임했다. 현재 김 대표는 부친인 김용주 회장과 회사를 이끌고 있다. 故 김창훈 창업 회장과 장남 故 김준형 명예회장에 이어 4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4세 경영인인 김 대표는 2012년 최우선 당면과제를‘흑자전 환’달성으로 정하고, 효율성을 최우 선으로 하는 경영과 신성장 동력의 지속적 발굴,‘인간(人) 중심경영’을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人중심 디자인경 영’을 중시한다. 흙과 불의 예술인

행남자기 여주 본차이나공장 유약공정

도자기에 사람의 정성이 가장 중요하

이너를 역임한 한스한센과 유럽 명품

던 품질관리 부문을 통합하고, 이를

며 이 정성이 올곧이 함께해야 좋은

도자디자이너 리케 제이콥슨, 한글을

소비상담실과 직접 연계해 소비자 불

도자기가 만들어 진다는 것인데, 여

이용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상봉 패

만을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

기에 사람의 정성뿐만 아니라 쓰는

션디자이너 등이 있다. 최근에는 세

는 구조를 구축했다.

사람의 마음을 함께 담아내는 것이

계 3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

‘人중심의 디자인경영’이다.

드와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남자기가 이상봉 패션디자이너와 선보인 ‘이상봉 컬렉션’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고 있 다. 김 대표는 행남자기의 영속적인

동시에 세계적인 예술적 감성을 도

이와 관련 행남자기 관계자는“김

성장을 위해 회사 핵심가치라고 할

자기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유석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의 감성을

수 있는 도자기 제조 기술을 바탕으

는 비단 대표이사 취임 후의 변화가

도자기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통해 전

로 세라믹 기술을 이용한 신소재 개

아니라 전무, 부사장을 거쳐 경영일

세대가 공감하고 세계인의 다양한 감

발을 위한 R&D 부서를 신설했다. 그

선에 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성을 자극할 수 있는 도자기 디자인

동안 행남자기의 핵심 제조부문을 책

김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임지고 있던 상무급 인사가 배치되

다”고 설명했다.

고,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그동안 행남자기와 콜라보레이션 (협업)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의 면면

김 대표는‘지속적 흑자경영’도 강

을 살펴보면, 국내 유명 패션디자이

조한다. 우선 그는 조직 효율성을 높

이와 함께 행남자기는 젊은 층의 독

너 지춘희, 정구호, 강진영, 이영희,

이기 위해 사업부 단위 독립을 추진,

특함과 기발함, 라이프 스타일을 제품

이광희, 진태옥 6인을 시작으로 세계

조직 전체의 군더더기를 없애고 빠른

과 디자인에 반영하고, 조직문화에 생

적인 산업디자이너 아릭레비, 사진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성과와 보상을

동감을 불어 넣어 미래 고객들과 지속

작가 김중만과 세계적인 명품 도자

반영한 고효율의 조직을 만들었다.

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창조 기업

기 브랜드인 로얄코펜하겐 수석 디자

또 그동안 각 생산 부문에 산재해 있

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예정이다.

June 2012

81


젊은 차세대 주인공들이 품은 꿈과 야망을 독자여러분과 함께 보고 느꼈으면 합니다.

구독 및 광고문의

TEL : 02)535-8119 FAX : 02)535-8110 econbrain@naver.com 독자 여러분과 만남을 환영합니다. www.econbrain.com



ZOOM IN SK그룹

中企와 중국 환경사업 동반진출 최태원 회장“中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노력”

SK

그룹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환경시장을 함께 공략한다. SK는 지난달 16일 서울 서린동 SK 서린사옥에서 환경분야 중소기업과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가 참석 한 가운데‘중국 환경시장 동반진출 을 위한 협약’을 맺고 중국 환경사업 에 동반진출키로 했다. 그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해외시장 은 특정분야에 대한 대규모 해외 공동

SK그룹은 지난 5월 16일 서울 서린동 SK서린사옥에서 환경분야 중소기업과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가 참석한 가운데‘중국 환경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협약’을 맺고 중국 환경사업에 동반진출키로 했다. 오른쪽부 터 유영숙 환경부 장관,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진출을 위해 대·중소기업과 정부가

는 것이 필요하다”며“SK는 중소기

용한 마케팅 인프라 제공 등을 해나갈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업이 부족한 지식과 경험, 네트워크를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인 SK의 사업역량

제공해 대·중소기업이 중국에서 성

SK는 또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있는

및 해외시장 노하우, 중소기업의 기

공적인 동반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

기술력을 보유한 21개 중소기업이 조

술·서비스 외에도 정부의 해외 현지

겠다”고 밝혔다.

속히 중국 환경시장에서 연착륙할 수

을 공략한 적은 있지만 환경분야와 같

파트너 발굴 및 컨설팅이 뒷받침되는

유영숙 장관은“중국에서의 경험이

있도록 내년까지 이들 기업에 지분투

동반성장 모델이라는 점에서 관련 업

풍부한 SK와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자, 설비투자, 마케팅투자 등을 적극

계가 주목하고 있다.

있는 중소기업이 협력해 환경수출을

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태원 SK 회장,

확장해 나가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

21개 중소기업 중 9개 기업은 중국

박영호 SK차이나 총재 등 SK측 인

며“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업의 해

현지에서 마케팅 단계까지 사업 진전

사와 유영숙 환경부 장관, 윤승준 한

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을 보고 있어 이르면 올해 내로 가시

국환경산업기술원장, 정영태 동반성

이를 위해 SK는 오픈 비즈니스 플

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

장위원회 사무총장 등 정부측 인사,

랫폼(Open Business Platform)을 구

망된다.이번에 SK와 손을 잡는 중소

정일호 부강테크 대표, 이형근 인선

축해 중소기업에게 ▲중국시장 전진

환경기업들은 수처리, 폐기물, 토양정

ENT 대표 등 중소환경기업 21개사

기지 구축, 현지 법률·조세·회계

화, 대기 등 환경산업에서 우수기술을

대표가 참석했다.

자문 서비스 제공 등 비즈니스 인프

보유한 21개 업체들로 지난 4월 기술

최태원 회장은“글로벌 시장에서

라 제공 ▲참여기업과의 공동투자 및

성능 및 현장적용성, 협력가능성 등

생존하려면 핵심역량을 보유한 기업

중국 자본의 투자유도 등 재무적 지원

비즈니스 모델 개발 가능성을 종합적

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동반협력하

▲중국 네트워크와 브랜드 파워를 활

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84

June 2012


한화그룹

포르투갈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유럽시장 본격 진출…한화솔라에너지 주도

화그룹이 포르투갈에 대규모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며 유럽

태양광 발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한다. 한화솔라에너지는 마티퍼솔라 (Martifer Solar)와 컨소시엄을 구성, 포르투갈 리스본 지역에 총 17.6MW 에 이르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 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 난달 11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 계약에 따라 한화솔라 에너지는 5월~6월 중 현지 착공되는

한화그룹이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유럽 태양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화솔라에너지가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 한화테크엠 공장 지붕에 설치한 2.24MW급 태양광발전소와 김승연 한화 회장(원 안)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EPC(엔

또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신재생에

한화솔라에너지는 창원과 구미의

지니어링, 구매, 건설) 및 O&M(운영,

너지에 대한 포르투갈 정부의 지원을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준공을 시작으

유지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축소하라는 대외적인 압박에도 불구

로, 전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공단 지

2012년 말부터 단계별로 준공해 상

하고, 포르투갈 정부는 유럽중앙은행,

역의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업생산을 하게 되는 이 태양광 발전

EU, IMF 등과의 협의를 통해 태양광

소 건설과 유휴부지로 남은 시설물을

소는 매년 약 33GWh의 전력을 포르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만은 축소대상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건설 등을 지속

투갈 현지에 공급하게 된다. 이는 약

에서 제외,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로부

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88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정도의 대

터의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규모 전력량이다.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 10월 한화 유럽법인을 통해 이탈리아 북부 로비

포르투갈은 태양광, 풍력, 수력 등

한화솔라에너지는 이번 포르투갈

고(Rovigo) 지역에 직접 투자·건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본격적

한 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도 가

유럽국가 중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관

으로 유럽 태양광 발전시장 진출을 도

동하고 있다.

련 지원제도 및 도입계획이 잘 정비돼

모한다는 계획이다.

있다.

마티퍼솔라(Martifer Solar)는 포

한화솔라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사업

르투갈을 포함해 스페인, 이탈리아,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무분별

의 개발, 건설, 운영, 자금조달에 이

체코, 벨기에 등 유럽 뿐만 아니라 북

한 인허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

르는 전 분야에 걸쳐 토탈 솔루션을

미(미국, 캐나다), 남미(칠레, 브라

는 다른 유럽국가들과는 달리 인허가

제공하는 회사다.

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르

와 보조금 통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지난해 11월에는 창원에 2.24MW

기까지 전 세계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총량을 계획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

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형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태

이다.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양광 전문회사다.

June 2012

85


ZOOM IN 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지주부문 회장 선임 박용만 회장 보좌…그룹 미래 이끌 차세대 리더

산은 이사회를 거쳐 박정원 두 산건설 회장을 지주부문 회장

에 선임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건설 회장과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겸하면서 지주부문 실무에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겸 CEO를 보좌하게 됐다. 박정원 회장 친동생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도 부회장으로 타이틀을 변경했다.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두산그룹 명 예회장 장남으로 두산家 4세 중 가장 활발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 현재 두 산은 3세인 박용만 회장이 그룹을 이 끌고, 4세들이 요직에서 뒷받치고 있 는 경영체제이다.

두산家 4세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왼쪽)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그룹 미래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 꼽힌다.

박지원 회장과 박정원 부회장은 물

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05년 7월 두

사업을 분리 독립시키고, 비수익 사

론이고,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전무,

산건설로 자리를 옮겼고, 2009년 두

업을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두산건설

박석원 두산엔진 부사장, 박태원 두산

산건설 회장으로 승진했다.

을 건설전문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

건설 부사장, 박인원 두산중공업 상무

2007년 말부터 두산 부회장도 함

반을 다졌다.

께 맡았다. 지난 2004년 박 회장은

이후 두산건설은 매년 괄목할만한

이번에 두산 부회장에 오른 박정원 ‘두산 경영대상’특별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나타내며 현재 국내 10위권

등이 두산家 대표 4세 경영인이다. 회장은 박용만 회장을 이어 미래 두

경영능력을 인정받으며 주목받기 시

건설사로 성장했다. 매출액은 2004

산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인

작했다. 박 회장은 당시 두산 상사BG

년 1조4000억 원 에 서 2009년 2조

물이다. 두산 지분 4.39%와 두산건

대표였는데, 이 회사가 경영상을 받

3100억원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설 0.92%, 두산중공업 0.01%를 보

기는 1987년 이후 18년만의 처음 있

1154억원을 기록했다.

유하고 있다.

는 일이었다.

지난해는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에

박 회장은 지난 1992년 기린맥주

비수익 사업과 취약한 재무구조

따른 대손충당금 설정과 지급이자

를 거친 후 1994년 오비맥주 이사 대

로 앞날이 불투명했던 두산 상사BG

등 영업외비용의 증가로 적자전환했

우, 1998년 두 산 상 무, 1999년 두

를 맡아 정상화시킨 박 회장의 수완

지만 올해는 주택사업 비중 축소와

산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과 뚝심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지난 2010년 흡수 합병한 두산메카

2001년 두산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

박 회장은 두산건설 부임 후, 우선 레

텍의 수주 확대 등으로 흑자 전환이

며 그룹 경영에 본격 참여하기 시작

미콘, 레저, 건실기계 부문 등 비주력

예상되고 있다.

86

June 2012


LS그룹

구자홍 회장, 글로벌 행보 가속도 스마트 그리드·전기차·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사업 구상

자홍 LS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 을 위한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달 이상의 해외 일정을 소화하 며 글로벌 경제, 산업 동향을 살피고, 한편 구 회장은 글로벌 CEO로 알

그룹 성장동력 구상에도 적극 나서는

려져 있다. 그는 국제금융, 해외투자

모습이다.

등 해외분야에 탁월한 식견과 국내외

구 회 장 은 지 난 4월‘ 세 스 코

경제계에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

(CESCO)’참석을 위해 칠레 산티아

미국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고를 찾았다. 세스코는 전 세계 광산업자 및 제

회장과는 이메일을 주고받는 등 친분

련업자들이 모이는 국제 컨퍼런스로,

이 두텁고, 빌게이츠 MS 이사회 의장

구 회장은 주요 동광산 및 동제련 업

과도 서로의 안부를 묻는 사이로 알 려져 있다.

체와의 협력을 비롯해 해외 자원 개 구자홍 LS그룹 회장

발 전반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또 구 회장은 시간관리가 철저한

5월 16일에는 아시아 출장길에 올

Global Dialogue 2012’에 참석했다.

경영인으로, CEO 시절에는 이메일이

랐다. 먼저 일본을 방문해 소프트뱅

아시아 각국의 주요 기업 CEO, 금융

나 전화로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리

크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과 차세대

정책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컨퍼런스

곤 했다.

전력망 사업에 관한 전망과 협력 방

로, 새로운 글로벌 경제 질서 및 아시

그는 해외에서 John Koo로 통하며

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의 역할을 주제로 폭 넓은 의견을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LG

또 산 업 혁 신 기 구(INCJ, The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6월에는 미국

상사에 입사, 10년이 넘는 해외근무

Innovation Network Corporation

으로 건너가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예

를 거쳐 LG전자 해외사업 본부장, 사

of Japan)를 찾아 일본 기업들의 혁

정이다.

장,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신 사례와 신사업 현황도 살폈다. 일본 일정을 마친 후 구 회장은 필 리핀과 홍콩을 방문했다.

구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그린 비

정기적으로 국제 정치, 경제, 환

즈니스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경에 대한 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북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미, 아 시 아, 유 럽 의 전 직 고 위 관

주요 경제계 리더들과 만나 아시아

특히 LS 파트너십(partnership)을

리, 기업인 등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경제 활성화 및 상호 협력 방안을 폭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

TC(Triliteral Commission) 멤 버 로

넓게 논의하고, LS가 추진 중인 전기

해 LS의 미래 성장사업인 스마트 그

참여하고 있다.

자동차 핵심 부품 사업의 발전 방향을

리드,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신재생

또 2005년부터 시그레(CIGRE:국

모색했다.

에너지 및 해외 자원 개발 등을 강화

제 대전력망 기술회의) 한국위원장을

하기 위한 것이다.

역임한 바 있다.

31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Asia

June 2012

87


ZOOM IN STX그룹

이라크 디젤발전플랜트 프로젝트‘순항’ 강덕수 회장 공사진행 직접 챙겨…6월 완공 앞둬

STX

그룹의 이라크 디젤 발전플랜트 프로젝트

가 순조로운 공사 진행 속에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STX는 지난해 5월 이라크 전력부 와 총 2500MW에 이르는 이라크 디 젤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하고, 이 중 1단계로 이라크에서도 전력 수 요가 많고 최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 는 디와니야(Diwaniyah), 카르발라 (Karbala), 미 싼(Missan)의 3개 지 역에 900MW 규모의 디젤발전플랜 트 건설에 착수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은 최근 이라크 디와니야(Diwaniyah) 지역을 방문, 디젤발전플 랜트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디젤발전플랜트 프로젝트는

에 1년이라는 짧은 납기 기간을 맞춰

적으로 마무리해 이라크 정부와 네트

짧은 납기기간과 물자 수급 등이 여

야 하는 중요한 프로젝트가 별다른

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추가 수

의치 않은 현지 상황에도 불구하고

문제없이 공정계획대로 순조롭게 진

주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

STX중공업, STX엔진, STX건설 등

행될 수 있었다”며“성공적인 준공을

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

해 별다른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었

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이라크 석유부

다는 평가다.

한편 그룹 선박건조업체인 STX조 선해양은 지난달 22일 그리스 아테네 에서 6500CBM급 LPG선 2척을 수

강덕수 STX 회장도 이라크 현지

산하 최대 국영정유회사인 NRC로부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최

터 1500억원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최 근 수 주 한 5만DWT급 탱 커 2

근 이라크 디와니야 지역의 건설 현

를 수주하며 국내기업 최초로 이라크

척을 포함하면 이번 달 들어서만 총

장을 방문했다.

플랜트 시장에 진출한 STX는 향후

1.2억 달러 규모의 선박 건조계약을

디젤발전플랜트가 건설되고 있는

이라크 시장에서의 건설 실적을 토대

체결한 셈이다.

북부 디와니야와 동부 디와니야를 차

로 중동 시장 전체의 수주 활동에 더

례로 방문한 강덕수 회장은 공사 진

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했다.

STX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사로부 터 수주한 6500CBM급 LPG선 2척

행 현황을 보고받고 남은 기간 사고

STX 관계자는“이라크는 향후 5년

은 부산조선소에서 건조해 2014년 2

예방과 완벽한 마무리 작업에 만전을

간 4000억달러에 달하는 공사 물량

분기까지 인도 완료할 예정이며, 5만

기하도록 당부했다.

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중요한 플

DWT급 탱커 2척은 진해조선소에서

강덕수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에게

랜트·엔지니어링 시장”이라며“이

건조해 2013년 2분기까지 인도할 계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

번 디젤발전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

획이다.

88

June 2012



KNOW ME

신 총괄회장은 이날 마을잔치에는 모습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고향마을 둔기리서 42번째 잔치

오후에는 박창규 롯데건설 대표로부터

어김없이 고향인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

업무보고를 받는 등 통상적인 토요일 일정

리에서 42번째 마을잔치를 열었다.

도 소화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3일 부산을 먼저

둔기리에서 태어난 신 총괄회장은 1969

방문해 경남 김해 프리미엄아울렛과 부산

년 대암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된 이후 전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둘러본 뒤 4일 둔기

국으로 흩어진 신씨, 선씨, 이씨 세 가문의

리로 이동, 둔기리 별장 인근에 있는 부모

가족을 초청,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고향

님의 묘를 찾은 후 5일 마을잔치를 열었다.

잔치를 연다.

장에 수출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뤘던 성장

한일경제인회서 亞 경제통합 강조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달 16일 일 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 개막

모델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며“이제 는 역내교역을 늘리고 내수를 키워 아시아 가 세계 경제의 성장축 역할을 할 때가 되 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식에서“높은 수준의 한일 자유무역협정

이어“일본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

(FTA) 체결을 통해 아시아의 경제통합을

서고 한국 정부도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한일

기울여서‘아시아 전체의 미래를 위한다’

경제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는 대국적인 관점에서 서로 양보하면서 한

조 회장은“세계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아시아 국가들은 그동안 유럽이나 미국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고당한 베트남 직원 한국서 치료

일 FTA를 빨리 성사시켜야 한다”며 양국 정부에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을 꾸리고 있었다. 사고 보고를 받은 박 회장은 열악한 의료 사정으로 직원의 치료가 늦어지자“신속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최근

국내 후송과 입원 치료를 위해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빈증성 공장 직원이 작업 중

뿐만 아니라 관련 계열사가 협력해서 지원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에서 치

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료받을 수 있도록 관련 계열사가 협력하라 고 지시하는 등‘무한애정’을 나타냈다.

June 2012

친인척과 지역 인사들을 맞았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올해에도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90

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별장에 머물며

아울러 박 회장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장과 수시로 통화해 환자가 도착하자

사고가 난 직원은 3년 전 베트남 내 금호

마자 신속한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타이어 빈증성 공장에 입사한 이래 지금의

협조를 구했다. 또 병원비는 물론 항공료,

아내를 만나 3살 난 딸과 함께 단란한 가정

체재비 일체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청한 것 때문.

신준호 푸르밀 회장

서울여자간호대학 인수 이사장 취임

신 회장은 이번 인수에 대해“기업 이익 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경영철학을 실천하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막내동생

기 위한 것”이라며“기업을 경영했던 노

이자 유가공 업체 푸르밀의 신준호 회장이

하우로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서울여자간호대를 인수해 재단이사장에 취

여건을 조성하고 의료전문 인력 양성을 위

임했다.

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푸르밀에 따르면 신 회장이 3년제

신 회장은 롯데제과 대표, 롯데그룹 부

간호전문대인 서울여자간호대(학교법인 의

회장을 지낸 뒤 지난 2007년 롯데그룹에

담학회)를 인수한 것은 부산 경남고 동기

서 독립, 롯데우유를 운영하다 2009년 사

인 하민우 전 이사장이 재정난으로 도움을

명을 푸르밀로 바꿨다.

팬택은 국내 3세대(3G)스마트폰 시장

박병엽 팬택 부회장

배터리 용량 늘린‘베가레이서2’출시

에서부터 삼성전자의 독주 속에서도 베 가 LTE시리즈로 2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지난달 3일 서

다. 지난해 6월 베가레이서를 출시한 후

울 상암동 본사에서 4세대 롱텀에볼루션

베가 LTE M, 베가 LTE EX를 내놓으며

(LTE)스마트폰‘베가레이서2’출시회를

16~17%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오

갖고“기존 스마트폰과 가장 차별화되는

고 있다. 박 부회장은 약 2년 만에 신제품

것은 배터리 사용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발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부회장

실제로 팬택은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하

은“기술력과 제품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기 위해 기존 LTE스마트폰 대비 배터리 사

며“삼성과 애플에 역전의 KO펀치를 날리

용량을 34% 개선했다.

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례적이며 엑소르 측이 이 사장에게 먼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伊 엑소르社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르 사는 페라리와 마세라티 등 고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이 이탈리아 자동

급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

차 회사인 피아트 그룹의 지주회사인 엑소

아 자동차 업체인 피아트사와 미국 크라이

르(Exor)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슬러사의 지주회사다. 이탈리아 축구 명문

이재용 사장은 지난달 4일 피아트-크라

유벤투스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이슬러 그룹의 지주사인 엑소르사의 사외

이 사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자동

이사로 추천된 후 지난달 말 열린 주주총회

차를 중심으로 하는 피아트와 ICT 분야의

에서 선임이 확정됐다. 국내 대기업 경영진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협력관계가 강화

이 해외 유명 기업의 사외이사를 맡는 것은

될 전망이다.

June 2012

91


MEMORIAL 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

박삼구 회장 등 참석 7주기 추모식 금호영재 출신 음악가들 참석 업적 기려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 회장의 7주기 추모식이 지난달

23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 선영에서 열렸다.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이날 추모 식은 금호영재 1기 출신 바이올리니 스트 권혁주씨와 그가 속해 있는 JK 앙상블 단원 등 10여명의 연주자들이 박 전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 해 마련했다. 권씨는 13살이던 1998년 7월, 제 1회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박 전 명 박 전 명예회장은 권씨가 2004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23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에서 열린 故 박성용 금 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7주기 추모식에서 (오른쪽 두번째부터) 피아니스트 손열음, 고인의 부인 마거릿 클 라크 박 여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고인의 딸 박미영,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원 안은 故 박성용 명예회장.

워싱턴DC에 위치한 케네디센터에서

계적 권위의‘몽블랑 예술후원자상’ 있던 중 금호그룹 창업주인 아버지

미국 데뷔무대를 가질 때 직접 현장

을 받은 바 있다.

예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을 찾아가 격려할 정도로 그를 아낀 일화가 있다.

고인의 유지에 따라 음악영재 발굴

금호 박인천 창업회장의 권유로 금호 실업 부사장에 취임했다.

과 육성을 위해 2000년 예술의전당

이후 금호실업 사장(1974), 금호

이 자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에 기부한 금호예술기금으로‘예술

아시아나그룹 부회장(1979)을 거쳐

그룹 회장, 고인의 부인인 마거릿 클

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가 열

1984년에는 창업주의 뒤를 이어 그

라크 박 여사를 비롯해 가족 및 친지,

리고 있다. 고인은 1932년 2월 17일

룹회장에 취임했다. 그 뒤 계열사 간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단 등과 함께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대

합병과 비수익사업 정리 등 구조조정

박 전 명예회장의 총애를 받던 금호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대

을 통해 그룹의 재도약 기틀을 마련

영재 1기 출신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학교를 거쳐, 예일대학교 대학원에서

하고, 1988년에는 아시아나항공(주)

씨도 참석했다.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을 설립해 항공운송사업에 진출했다.

고인은 문화예술에 큰 관심을 갖고

1965년 미국 케이스웨스턴 신학대

1995년에는 회장 취임 당시 6900억

클래식 영재 지원과 육성에 열성을

학교, 1967년 캘리포니아대학교 조

원이던 그룹 매출액을 4조원 규모로

보인 박 명예회장은 예술의전당 이사

교수를 거쳐, 이듬해 귀국해 대통령

끌어올렸다. 1996년 경영 일선에서

장과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 등을 지

비서실 경제비서관을 지냈다. 1970

물러난 뒤에는 금호문화재단 이사장

내며 음악영재 발굴에 힘쓴 공로를

년 경제기획원장관 보좌관을 거쳐,

으로 있으면서 문화예술 진흥사업에

인정받아 2004년 한국인 최초로 세

1972년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전념했다.

92

June 2012


INTERVIEW

장의성 한국잡월드 이사장

“꿈은 긍정적 착각, 꿈을 꾸세요” 미래를 여는 직업체험 공간 만들 터 첫 수장(首長)을 맡으셨습니다. 만들

획안을 마련, 2005년 5월 설립부지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최대한 배

어진 배경과 운영방침, 비전 등에 대

를 성남으로 확정했고, 2009년 6월

려할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가 자라

해 말씀해 주신다면?

에 건축공사를 착공, 2011년 7월 고

나는 어린이와 청소년 한 명 한 명의

한국잡월드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용정책기본법에 법률근거가 마련돼

적성과 소질과 흥미에 관심을 갖고

게 다양한 꿈을 보여주고, 꿈꾸는 능

한국잡월드 법인이 설립됐습니다. 추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

력을 키워 주며, 자신의 꿈을 구체적

진한지 8년 만인 올 5월 15일 개관에

습니다.

으로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

이르게 됐습니다.

해 설립됐습니다. 2004년‘종합직업체험관’설립계

한국잡월드가 우리나라 어린이와

한국잡월드를 통해 우리나라 모든

청소년들이 자기가 좋아하고 즐길 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고

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기

June 2012

93


INTERVIEW

관으로 성장하고 또 그러한 직업을

제점을 노출하고 있으며 이는 고스란

장이 되는 평생직장의 개념은 더욱

찾아주는 역할까지 할 수 있도록 최

히 사회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박해질 것이며, 대부분이 몇 번의

일례로 2011년 통계청자료에 따르

직장이동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면,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에 들어가

취업을 앞둔 여러분은 자신이 제일

근무하는 평균기간이 약 20개월 정도

잘할 수 있는 것 또는 제일 하고 싶은

라고 합니다. 이직률이 높은 것은 연

일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선을 다해 운영하겠습니다. ‘스펙이 필요 없는 열린 고용사회’에 대한 이사장님의 철학은? 스펙은 어떠한 기준에 도달하기 위

봉이나 조직문화에 대한 불만족도 있

한 기본조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적성

일자리와 관련 기업에게 당부하고 싶

하지만 오랜 경험에서 볼 때 스펙은

과 기대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은 말씀이 있다면?

결코 일의 성패를 좌우하는 필수조건

대학 입학 전에 자신의 적성과 재

개인에게 있어서 일자리는 제2의

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스펙이

능, 직업에 대한 이해가 충족된다면

생명과도 같은 소중한 것입니다. 21

화려하지 않고 부족하더라도 끊임없

이러한 사회적인 비용은 감소될 것이

세기는 기업의 사회공헌분야는 일자

이 노력해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

라고 봅니다. 한국잡월드를 통해 자

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

는 열정과 노력을 가진 사람이 성공

신의 적성에 관심사에 대해서 한걸음

해 고용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더 다가가게 된다면 이러한 문제는

한국잡월드에서는 모든 어린이와

분명히 감소될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기업은 인재를 통해 성장을 하고 성장한 기업은 더 많은 일자리

청소년들이 자기가 잘하는 분야의 직

사회가 점점 고도화됨에 따라 제너

창출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선순환

업을 선택하고 발견할 수 있습니다.

럴리스트보다는 특정 분야에서 능력

적인 사회가 우리나라에 뿌리내렸으

즉 공부 잘하는 아이나 공부 못하는

을 발휘하는 스페셜리스트에 대한 요

면 좋겠습니다.

아이 모두가 본인에 맞는 직업의 주

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교과서 위주의

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학교교육은 아이들의 수요에 제대로

수많은 직업 중 현재 운영하는 체험 프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그램 선정기준은 무엇이었는지요?

한국잡월드는 우리 아이들이 스스 로의 노력으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

21세기의 직업교육은 현장중심의

우리나라에 전체 직업수는 1만여개

라는 의미로 배(船)의 모습을 형상화

직업체험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정도라고 합니다. 다수의 직업군 중

해 지어졌습니다. 한국잡월드가 한국

생각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흥미

에서 한국잡월드는 어린이·청소년

사회에 제대로 안착한다면 스펙이 아

와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

에 가장 적합한 대표적인 체험직종을

니라 열정과 같은 진정성으로 평가받

어야 하며, 이것이 바로 한국잡월드

선정했습니다.

는 열린 고용사회를 구축하는데 도움

가 해야 할 역할입니다.

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과 이화여대,

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인력 미스매치는 상당히 오래된 고용

고용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미스매치와

홍익대학교를 통한 연구용역 결과를

관련해 조언을 하신다면?

바탕으로 직종의 대표성, 체험적합

시장의 숙제입니다. 한국잡월드가 이

취업을 앞둔 청년 여러분. 여러분

를 해소하는 데 어느 정도까지 기여할

은 앞으로 최소 40년 이상을 직장이

수 있을지 가늠하신다면?

라는 곳에서 근무를 해야 할 것이며,

직업간 차별성 배제와 투명한 선정

현재의 제도권 교육은 학생들의 전

그 기간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절차라는 원칙에 의해 선정했음을 밝

공 선택과 직업선택에 있어서 많은 문

또한 앞으로는 첫 직장이 마지막 직

힙니다.

94

June 2012

성, 직업의 변화추이 등의 기준에 따 라 체험직종을 선정하였습니다.


미래 직업인으로 성장할 어린이와 청

체험에 참여하는 대상이 어린이와

소년들에게 멘토로서 한 말씀 해 주신

청소년이다 보니 사고 발생빈도가 높

다면?

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잡월드에

부디 어린이 여러분의‘꿈’을 소중

서는 이러한 사고를 파악하고 사전예

히 생각하고 키워나가십시오. 꿈은

방하기 위해 상반기에 시범운영을 실

실현되지 않은 것이지만 꿈조차 없다

시하였습니다. 그 대상도 전국의 진

면 여러분의 미래는 삭막할 것입니

로진학상담교사 및 선임교사부터 학

다.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의 꿈

부모, 어린이와 청소년 등 다양했습

은 현재의 노력에 의해서 달성이 가

니다.

능합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한국잡월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

있도록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성장한

로 부모님이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

꿈은‘긍정적인 착각’이라고 합니

을 다할 것입니다.

다. 그러나 꿈을 계속 키워나가다 보 면 반드시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

미래 직업인으로 성장할 어린이와 청

꿈을 그려보는데 한국잡월드에서의

한국잡월드는 세계 유일의 어린이

직업체험이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

와 청소년 모두가 동시에 직업을 체험

니다.

할 수 있는‘꿈체험놀이공원’입니다.

소년들에게 멘토로서 한 말씀 해 주신 다면? 부디 어린이 여러분의‘꿈’을 소중 히 생각하고 키워나가십시오. 꿈은

꼭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한국잡월드는 국가가 자라나는 어 현재 체험프로그램으로 언제까지 운

린이와 청소년 한명 한명의 소질과

영하는지와 추가(또는 변경) 프로그램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키울 수 있

계획에 대해?

도록 배려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실현되지 않은 것이지만 꿈조차 없다

체험프로그램의 예약 및 이용률 그

받도록 하겠습니다. 자기가 좋아하고

면 여러분의 미래는 삭막할 것입니

리고 아이들의 반응은 수시로 체크하

즐길 수 있는 직업을 찾아주는 역할

다.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의 꿈

고 있습니다. 현재의 체험프로그램으

을 하겠습니다.

은 현재의 노력에 의해서 달성이 가

로 만족하다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아

한국잡월드는 8~10명이 체험실에

능합니다.

이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없기 때문

서 각자가 역할을 부여받는 것으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수요와

일종의‘직업체험과외’라고 할 수 있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성장한 자신을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국잡월드

습니다.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가 돼야 합니다.

한 명 한 명의 재능을 살리는 방향

꿈은‘긍정적인 착각’이라고 합니

체험프로그램 관련 이용현황을 바

으로 운영하고 그것을 토대로 모두

다. 그러나 꿈을 계속 키워나가다 보

탕으로 매년 10% 내외의 체험프로그

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넘어 즐길

면 반드시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

램을 리뉴얼할 계획입니다.

수 있는 직업을 가짐으로써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구성원이 되도록

꿈을 그려보는데 한국잡월드에서의 직업체험이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

직업체험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위

한국잡월드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

니다.

험요소와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은?

니다.

June 2012

95


INTERVIEW 이순자 경주대학교 총장

“관광·문화재 분야 글로벌 명문대학 도약”목표 취임 4주년 맞은 이순자 경주대 총장 지난 2009년 경주대학교 첫 여성총장으로 취임 후 4년 간 학교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이순자 총장(63). 이 총장이 일군 경주대의 성과와 글로벌 네트워크는 그녀의 부지런함과 역량을 보여주기 충분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취임 4주 년을 맞아 이 총장이 쌓은 실적을 평가하고 앞으로 계획을 들어본다.

한 학기는 외국서,‘7+1학기제’도입

캐나다 세네카대 등 세계 20여개국

이 총장은 취임 이후 오늘날까지

60여개 대학과 학사 및 학술교류 협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볐다. 지난해 그녀가 날아다닌 거리만해도 지구 9 바퀴 반 쯤 되는 37만 여㎞다.

정을 맺었다. 이 학기제는 경주대의 전공교과 커

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작년만 500여명의 학생들이 전 세 계 정상급 대학에서 한 학기를 이수 했다.

리큘럼 자체가 해외 대학에 개설되기

방학 때는 미국 등 자매대학에서

이는 학생들이 세계 명문대학 프로

때문에 재학생은 한 한기를 외국대학

계절 학기도 수료했다. 과거 아시아

그램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교수

에서 이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권에 몰려 있던‘7+1 학기제’대상

들은 공동연구와 학술정보 교류를 통

이는 여타 대학에서 진행하는 교환학

학교를 미국, 유럽 등 선진국가의 세

해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생 프로그램과 차이가 있다. 이를 위

계적인 대학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다.

해 지난해부터 외국인 교수 채용도

총장의 부지런함으로 최근 많은 성과

대거 늘려 76명에 이르고 있다.

를 보였다.

경주대는 지난해 1학기부터 국내 대학으로는 시초 격으로 ‘7+1 해외

학교는 프로그램 참가 학생 전원에

얼마 전에는 미국 CIA요리학교를

게 해외대학 수업료(등록금)와 왕복

방문, 이 총장이 직접 나서서 다음 학

이를 위해 세계적인 스위스호텔교

항공료를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등 학

기 18명의 학생들을 이 학교 파견하

육재단을 비롯 런던 메트로폴리탄대,

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

기로 합의했다.

학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96

June 2012


또 파리의 꼬르동블루 5명, 영국의

얄팍한 지식보다 인성과 휴머니즘,

웨스턴런던, 스위스의 SEG 교육그룹

봉사하는 성품 등이 중요하다는 것이

산하의 대학 등 작년에 이어 올해에

이 총장의 생각이다. 그래서 이러한

도 많은 학생들을 해외 대학에 파견

교육철학을 담아‘첨단’과‘기본’이

하는 성과를 올렸다.

조화디는 교육을 위해 교수들을 독려 하고 학생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그녀

해외명문대 협력위해 지구촌 누벼

의 교육철학이다.

총장 취임 후 이 총장은 2020년 아

지난 2월에는 중국 하얼빈소재 흑

시아권 관광, 문화재 분야 최고의 대

룡강중의약대학과 하얼빈공정대학과

학을 목표로 특성화 교육에 총력을

학사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올 3월 학

기울이겠다는 각오로 지금까지 일해

생들을 파견했다.

왔다. 현재는 그 기틀을 마련한데 대

학교는 학생들을 안중근 의사 기념

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관을 방문하게 하는 등 국가관과 애

이 총장은“재임기간 중에 관광, 문 화재 분야의 글로벌 강소학과들을 신 설할 것이다. 관광분야 학과들은 이 미 취업률과 인지도 면에서 국내 최 고 수준에 올라와 있다. 예술, 관광,

국심을 고취시켰다. 지난 2월 中 하얼빈 흑룡강중의약대학 대회의실에 서 흑룡강중의약대학과 2+2 복수학위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 모습. 이순자 경주대 총장 (오른쪽), 흑룡강중의약대학 순쭝런 부총장.

고려해 지속적인 학과구조 개혁을 통

문화제, 에너지관련 등‘엣지(Edge)’ 해 대학 학과 슬림화를 진행했다. 행 학과를 만드는 것만이 경주대의 생존

정조직도‘과’체제를‘팀’체제로 통

전략이라는 데 대학 구성원 대다수

합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 총장은“우리 대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경주 시민으로 구성된 하얼 빈 역사문화탐방단을 구성해 학교에 서 전액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번 여름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의‘양보할 수 없는 인성교 육’차원에서다. 이 총장은 모두가 석

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위

경주대는 2012학년도부터 6개 단

박사출신인 외국인 교수와 지역봉사

해 경주대가 가진 모든 무형적 역량

과대학, 3개 학부, 10개 전공과 18개

활동 프로그램을 연계, 원어민 영어강

을 집중해 반드시 목표를 이뤄낼 것” 학과로‘선택과 집중’에 성공했다는

좌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이라고 강조했다.

다는 방침이다.

평가다.

주위에서 이 총장을‘세일즈 총

이 총장은“2009년 경주대학교 첫

추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대학의 인

장’이라고 부른다. 지방대란 한계를

여성총장 부임 이후 남다른 각오로

적자원과 인프라를 지역발전과 나눔

뛰어 넘는 방법은 오로지 우수 학생

밤낮없이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교육 실천을 위한 다양한 영어교육

을 양성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이 말이 자화자찬으로 들리지 않는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 명문대학들과 협력이 필요하다

이유는 그녀가 보여준 성실함과 성과

는 판단에서, 자신(경주대)을 팔러

때문이다.

다닌 그녀의 열정 때문에 붙여진 이 름이다. 학교 행정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

이 총장은 경북여고와 서울대 문리 대 미학과 석·박사를 거쳐 이화여대 교육학 석사, 동국대에서 미술사로

양보할 수 없는‘인성교육’ 이 총장이‘학교 세일즈’못지않게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덕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서

휘했다. 미래의 산업구조 변화와 졸

중요시 여기는 것이‘학생 인성교육’ 경대 등에서 교수를 지내다 2005년

업생들에 대한 사회수요 추이 등을

이다. 국제화 시대, 지식정보 시대에

경흥학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June 2012

97


대한민국 500대 주식부호

2012년 5월 18일 종가 기준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이건희 70

M

420109

삼성전자 회장

9,916,602,560,000

51 정몽원 57

M

550804

한라건설 회장

287,908,718,650

2

정몽구 74

M

380319

현대차그룹 회장

6,474,726,222,800

52 이화영 61

M

510516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87,460,742,000

3

정의선 42

M

701018

현대자동차 부회장

2,820,324,834,300

53 정상영 76

M

361207

KCC그룹 명예회장

283,634,625,000

4

서경배 49

M

630114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2,011,798,356,600

54 허재명 41

M

710509

일진머티리얼즈 사장(허진규 회장 차남)

283,157,531,000

5

정몽준 61

M

511027

국회의원(새누리당)

1,952,595,557,000

55 윤석금 67

M

451220

웅진그룹 회장

268,914,394,663

6

이명희 69

F

430905

신세계그룹 회장

1,631,608,708,300

56 장세준 38

M

741103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266,886,723,600

7

최태원 52

M

601203

SK그룹 회장

1,613,445,533,000

57 신격호 90

M

221004

롯데그룹 회장

257,877,148,000

8

신동빈 57

M

550214

롯데그룹 회장

1,504,356,324,000

58 이명근 68

M

441105

성우하이텍 회장

257,555,659,700

9

신동주 58

M

540128

롯데홀딩스 부회장

1,438,385,743,000

59 박준경 34

M

780430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52,150,360,000

10 홍라희 67

F

450715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262,861,952,000

60 선종구 65

M

470110

전 하이마트 회장

244,846,953,300

11 정용진 44

M

680919

신세계그룹 부회장

1,213,451,740,600

61 오세영 49

M

630424

코라오홀딩스 회장

242,206,440,000

12 김택진 45

M

670314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200,152,202,000

62 정몽익 50

M

620128

KCC 사장

242,014,860,000

13 조양래 75

M

371019

한국타이어 회장

1,070,953,021,600

63 조희원 45

F

671013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38,999,376,000

14 이재현 52

M

600319

CJ그룹 회장

1,049,879,928,850

64 정유경 40

F

721005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38,836,478,400

15 구본무 67

M

450210

LG그룹 회장

1,032,245,683,500

65 이정훈 59

M

530121

서울반도체 사장

238,186,102,400

16 이재용 44

M

680623

삼성전자 사장

979,909,898,000

66 허명수 57

M

551001

GS건설 사장

235,200,002,400

17 김준일 60

M

520815

락앤락 회장

869,625,774,050

67 박찬구 64

M

480813

금호석유화학 회장

230,748,787,500

18 정지선 40

M

721020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765,342,826,500

68 이재웅 44

M

681022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21,536,800,000

19 구본준 61

M

511224

LG전자 부회장

758,883,462,200

69 정몽규 50

M

620114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14,670,170,000

20 이화경 56

F

560215

오리온 사장(담철곤 회장 부인)

697,534,538,090

70 조정호 54

M

581005

메리츠증권 회장

212,075,598,010

21 허창수 64

M

481016

GS그룹 회장

685,721,346,600

71 허용수 44

M

681016

GS리테일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06,981,445,900

22 담철곤 57

M

550606

오리온그룹 회장

621,125,722,910

72 김호연 57

M

550429

전 빙그레그룹 회장

201,229,907,000

23 채진영 65

M

470827

화풍집단지주 대표

604,268,505,000

73 구본걸 55

M

570802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94,951,300,400

24 정몽윤 57

M

550318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02,151,390,000

74 천종윤 55

M

570706

씨젠 대표이사

191,550,369,600

25 이수영 70

M

420905

OCI 그룹 회장

546,916,583,990

75 김석수 58

M

541226

동서식품 부회장

190,349,046,400

26 박관호 40

M

721109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505,949,100,000

76 조석래 77

M

351119

효성그룹 회장

189,050,212,800

27 이해진 45

M

670622

NHN 이사회 의장 CSO

500,703,392,000

77 허태수 55

M

571108

GS홈쇼핑 사장

185,471,028,600

28 김남호 37

M

750823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497,138,119,855

78 정몽열 48

M

640111

KCC건설 사장

184,733,087,500

29 구본능 63

M

490326

희성그룹 회장

494,066,232,300

79 이수만 60

M

520618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83,161,745,600

30 정몽진 52

M

600805

KCC 회장

487,657,098,000

80 조희경 46

F

660324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82,003,536,000

31 조현범 40

M

720107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82,078,732,500

81 장세환 32

M

800106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181,733,784,000

32 구광모 34

M

780123

LG전자 차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461,737,600,300

82 허경수 55

M

570101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79,839,667,800

33 김승연 60

M

520207

한화그룹 회장

451,613,443,400

83 서영필 48

M

640630

에이블씨엔씨 회장

179,801,292,200

34 최기원 48

F

640706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

445,200,000,000

84 강호찬 41

M

711030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178,916,259,400

35 구본식 54

M

580628

희성그룹 부회장

426,239,157,900

85 김창호 52

M

600516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77,464,172,600

36 김남구 49

M

631010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11,414,714,000

86 이민주 64

M

481028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74,251,789,550

37 김영식 60

F

520111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06,400,096,000

87 허정수 62

M

501205

GS네오텍 회장

173,709,318,600

38 이준호 48

M

640917

NHN 이사 CAO

403,200,000,000

88 신영자 70

F

421016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72,084,594,500

39 강병중 73

M

390725

넥센 회장

401,276,428,700

89 조현준 44

M

680116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169,292,454,940

40 정교선 38

M

741031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89,293,575,650

90 허남각 74

M

380528

삼양통상 회장

168,607,980,000

41 조현식 42

M

700107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387,982,584,000

91 이웅열 56

M

560418

코오롱그룹 회장

167,667,256,720

42 박철완 34

M

781214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351,243,792,120

92 박정원 50

M

620309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65,638,159,750

43 장형진 66

M

460606

영풍 회장

346,139,878,230

93 엄평용 55

M

570914

유진테크 대표이사

164,168,758,050

44 이복영 65

M

470804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330,595,709,730

94 최창규 62

M

500925

영풍정밀 부회장

162,715,475,500

45 김원일 37

M

750211

골프존 대표이사

328,422,600,000

95 이운형 65

M

470217

세아제강 회장

157,934,534,600

46 안철수 50

M

620122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안랩이사회 의장

322,635,075,500

96 장세주 59

M

531108

동국제강그룹 회장

156,813,984,250

47 허진수 59

M

530912

GS칼텍스 부회장

320,914,096,800

97 조현상 41

M

711126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155,920,522,700

48 조양호 63

M

490308

한진그룹 회장

317,357,886,720

98 이성엽 42

M

701118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55,467,225,950

49 김준기 68

M

441204

동부그룹 회장

313,380,981,420

99 허용도 64

M

480119

태웅 회장

153,939,570,000

50 김상헌 63

M

491129

동서 회장

304,787,024,400

100 정지완 56

M

561018

솔브레인 대표이사

152,155,789,400

June 2012

99

1~100

1


101~200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101 최재호 51

M

610110

무학 대표이사

150,842,520,000

151 우종인 51

M

611030

비에이치아이 대표

108,372,960,000

102 김주원 39

F

730205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47,576,472,305

152 구자용 57

M

550327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07,277,428,800

103 정몽근 70

M

420411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47,280,423,200

153 고희선 63

M

490921

농우바이오 회장

107,045,000,000

104 최창원 48

M

640827

SK케미칼 부회장

146,464,265,700

154 이우정 43

M

690622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106,318,142,000

105 이호진 50

M

621208

전 태광그룹 회장

144,907,830,800

155 박용만 57

M

550205

두산 회장

105,080,538,840

106 조현문 43

M

690307

효성 중공업PG 부사장(조석래 회장 차남)

143,810,475,200

156 구본상 42

M

700731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회장 장남)

104,947,465,000

107 구자열 59

M

530302

LS전선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41,988,184,800

157 김근수 64

M

480915

후성그룹 회장

104,236,111,610

108 이순형 63

M

490210

세아홀딩스 회장

141,743,819,200

158 장세욱 50

M

621215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103,871,847,100

109 김병관 39

M

730115

웹젠 대표이사

140,910,257,600

159 승만호 55

M

570715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103,853,351,600

110 장철진 74

M

380104

영풍산업 회장

137,951,551,300

160 조남호 61

M

510107

한진중공업 회장

100,917,825,430

111 송병준 36

M

760108

게임빌 대표이사

136,166,690,100

161 구자균 55

M

571008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00,743,908,800

112 이주성 34

M

781023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35,444,075,400

162 최정일 33

M

790627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00,099,877,500

113 이태성 34

M

780811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4남)

135,432,677,000

163 최평규 60

M

520905

S&T그룹 회장

99,569,694,100

114 허광수 66

M

460810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35,261,886,200

164 현석호 39

M

731022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99,255,534,000

115 양현석 42

M

700405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33,858,275,000

165 유양석 53

M

590225

한일이화 부회장

98,881,325,800

116 이준호 66

M

461002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33,384,632,500

166 나성균 41

M

711112

네오위즈 대표이사

98,158,992,500

117 단재완 65

M

470321

한국제지 회장

130,736,992,195

167 이기형 49

M

630125

인터파크 회장

97,971,800,000

118 이관희 83

F

291019

이양구 동양 창업주 부인

129,636,914,466

168 윤석민 48

M

641009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97,862,104,200

119 안재일 50

M

621110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28,798,197,500

169 함태호 82

M

300615

오뚜기 전 회장

95,456,835,000

120 성기학 65

M

470708

영원무역 회장

127,497,924,000

170 박진원 44

M

680127

두산 산업차량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94,568,382,950

121 허동수 69

M

430713

GS칼텍스 회장

126,653,826,000

171 우뤠이비아오 53

M

591226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94,500,000,000

122 이욱진 43

M

691103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26,555,114,000

172 이충곤 68

M

440805

에스엘 회장

94,243,335,450

123 최창영 68

M

440707

고려아연 명예회장

126,153,028,000

173 허진규 72

M

401201

일진그룹 회장

93,295,979,250

124 권혁운 62

M

501015

동서산업 회장

126,002,327,840

174 박준형 76

M

361003

신라교역 회장

92,749,356,300

125 장화리 50

M

620712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125,905,996,200

175 전세호 56

M

560515

심텍 대표이사

92,626,267,000

126 안성호 44

M

680421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25,183,803,100

176 이승훈 39

M

731006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92,317,496,550

127 김용민 36

M

760914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24,066,574,095

177 박연차 67

M

451217

태광실업 회장

90,552,636,350

128 신춘호 80

M

320327

농심그룹 회장

123,538,542,000

178 김준호 65

M

470417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90,541,675,500

129 양용진 59

M

530801

코미팜 회장

122,346,604,500

179 정도언 64

M

480207

일양약품 회장

90,440,044,800

130 구자은 48

M

641018

LS전선 사장(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아들)

122,309,497,000

180 원종호 40

M

720101

안랩 대주주

90,324,598,500

131 송호근 60

M

520115

와이지-원 대표이사

121,869,442,800

181 김선혜 41

F

710810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구자경 회장 외손녀)

89,563,559,500

132 최창근 65

M

471214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20,633,000,000

182 구자경 87

M

250424

LG그룹 명예회장

89,510,825,100

133 정재은 73

M

390315

신세계 명예회장

120,566,035,000

183 허일섭 58

M

540528

녹십자 회장

88,920,805,060

134 박지만 54

M

581215

EG회장

119,557,958,800

184 김동관 29

M

831031

한화솔라원 기획실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88,578,000,000

135 최윤범 37

M

750317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18,401,397,900

185 주진우 63

M

490828

사조산업 회장

88,480,106,100

136 최신원 60

M

521120

SKC 회장

118,142,514,225

186 홍영철 64

M

480529

고려제강 회장

88,449,034,300

137 조창걸 73

M

390528

한샘 회장

118,024,852,000

187 신동원 54

M

580109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87,406,550,000

138 김영찬 66

M

460825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117,848,280,000

188 김정식 83

M

290116

대덕GDS 회장

86,784,516,500

139 최정운 59

M

530307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17,687,507,200

189 천궈웨이 40

M

721221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86,704,788,000

140 구미정 57

F

550507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14,077,406,400

190 구본순 53

M

591025

LG패션 비상근 이사(고 구자승 회장 차남)

85,800,626,800

141 박문덕 62

M

501022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13,413,188,060

191 구훤미 65

F

470629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85,778,805,300

142 손주은 51

M

610321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112,883,718,600

192 김문희 84

F

281013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84,615,713,500

143 성규동 55

M

570920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11,433,932,850

193 함영준 53

M

590302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84,593,042,000

144 이민규 26

M

860714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차남

110,664,604,400

194 구연경 34

F

780224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84,591,222,500

144 이민호 32

M

801230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장남

110,664,604,400

195 왕위에런 48

M

640127

차이나킹 최대주주

83,925,600,000

146 조병호 66

M

460405

동양기전 회장

110,476,785,900

196 허철홍 33

M

790809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83,376,277,500

147 박지원 47

M

650420

두산중공업 사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10,329,305,410

197 허연수 51

M

610726

GS리테일 부사장(허신구 명예회장 차남)

83,076,067,800

148 홍원식 62

M

500612

남양유업 회장

109,908,768,000

198 구본길 46

M

660226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82,470,207,000

149 이우현 44

M

680215

OCI 부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109,461,069,000

199 이병구 66

M

460606

네패스 대표이사

81,931,626,000

150 허승조 62

M

500107

GS리테일 부회장

109,009,910,700

200 임성기 72

M

400301

한미약품 회장

81,921,791,250

100

June 2012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M

520513

풀무원 대표이사

78,172,092,400

251 김상헌 49

M

630401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57,614,028,750

202 허영섭 故

M

411009

전 녹십자 회장

78,078,924,000

252 임상민 32

F

800606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차녀

57,584,951,350

203 김동연 74

M

380120

부광약품 회장

77,831,929,600

253 김익환 36

M

760915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57,298,877,680

204 장인순 84

F

280711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77,566,122,450

254 박혜원 49

F

630821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7,094,366,330

205 허완구 76

M

360520

승산그룹 명예회장

77,426,641,500

255 구혜원 53

F

590912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7,010,044,400

206 최내현 42

M

700909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77,419,540,500

256 박종익 53

M

590915

삼에스코리아 대표이사

56,943,044,500

207 박석원 41

M

710117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77,369,865,840

257 강덕수 62

M

500818

STX그룹 회장

55,701,000,000

208 김만수 82

M

301218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76,356,798,750

258 김 욱 68

M

440808

아가방앤컴퍼니 회장

55,682,550,000

209 박용성 72

M

400911

두산중공업 회장

74,312,122,500

259 박철우 48

M

641210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

55,374,876,700

210 박용현 69

M

430916

두산건설 회장

73,639,129,810

260 현승훈 70

M

420425

화승 회장

54,468,478,500

211 허준홍 37

M

750821

GS칼텍스 차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73,551,056,100

261 김세연 40

M

720715

동일고무밸트 대표(새누리당 의원)

54,096,029,400

212 허세홍 43

M

691121

GS칼텍스 전무(허동수 회장 장남)

73,242,588,200

262 김상태 59

M

531120

평화정공 회장

53,846,576,000

213 이재환 45

M

670204

톱텍 대표이사

73,038,404,400

263 문영훈 79

M

331210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3,405,595,300

214 서수길 45

M

670309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72,727,200,000

264 김상근 62

M

501106

(주)상보 대표이사

53,306,106,400

215 김석환 38

M

740708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71,623,683,040

265 박서원 33

M

790727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3,181,488,970

216 허인영 40

F

720915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71,561,209,800

266 구자명 60

M

521125

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52,872,625,600

217 현정은 57

F

550126

현대그룹 회장

71,462,521,220

267 김창수 51

M

610418

F&F 대표이사

52,860,929,800

218 구자원 77

M

351129

LIG손해보험 회장

71,276,135,000

268 김광수 50

M

620625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52,749,118,380

219 박태원 43

M

690107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회장 장남)

69,845,641,120

269 안갑원 75

M

370213

성광벤드 회장

52,497,270,000

220 구본진 48

M

641108

LG패션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69,049,330,000

270 유현오 42

M

700926

제닉 최대주주

52,428,600,000

221 이종상 76

M

360504

한진피앤씨 회장

68,925,771,750

271 노영백 63

M

490817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52,355,808,000

222 서혜숙 62

F

500401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68,401,892,000

272 서영우 40

M

721919

대양전기공업 대표

52,337,925,660

223 이채윤 62

M

500806

리노공업 대표이사

68,345,823,000

273 오순택 66

M

460211

동일산업 대표이사

51,890,795,300

224 윤영달 67

M

450429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67,417,419,000

274 전정도 53

M

590411

성진지오텍 회장

51,690,271,000

225 김익래 62

M

501216

다우기술 회장

67,130,895,000

275 박인원 39

M

730601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1,586,467,700

226 김종희 36

M

761122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66,676,000,000

276 박형원 42

M

700505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1,586,467,700

227 이원준 34

M

781006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66,439,363,425

277 이길환 71

M

411107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51,379,164,000

228 한승수 65

M

471110

제일약품 회장

66,327,104,000

278 양규모 69

M

430420

KPX그룹 회장

51,093,492,600

229 손동창 64

M

480309

퍼시스 회장

65,382,213,400

279 구형모 25

M

871211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51,087,044,100

230 우쿤리앙 47

M

651014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64,372,000,000

280 박삼구 67

M

450319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51,078,933,000

231 황철주 53

M

591202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64,132,412,920

281 구본엽 40

M

720312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0,797,190,000

232 김동녕 67

M

450906

한세실업 회장

63,893,664,240

282 유성락 68

M

441028

이연제약 대표

49,676,949,700

233 천경준 65

M

470408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63,857,100,000

283 박세창 37

M

750716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49,645,402,920

234 박은미 49

F

630801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63,748,800,000

284 원종익 57

M

550711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9,538,551,050

235 우석형 57

M

550723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62,760,306,000

285 황인규 51

M

610113

황순필 대한도시가스 창업주 아들

49,519,340,400

236 백정호 54

M

580903

동성화학 회장

62,294,520,210

286 김기병 74

M

380322

롯데관광개발 회장

49,327,260,000

237 서은숙 59

F

531120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62,184,909,800

287 배중호 59

M

530518

국순당 사장

49,264,429,760

238 구자영 73

F

390802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2,064,436,610

288 원종규 53

M

590902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9,216,442,400

239 이희춘 51

M

610610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61,192,808,000

289 라정찬 48

M

641018

알앤엘바이오 대표이사

48,923,009,400

240 단우영 33

M

790601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60,983,502,150

290 박판연 61

F

510129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48,590,215,000

241 김종구 63

M

491112

파트론 대표이사

59,950,880,600

291 구자엽 62

M

501230

LS산전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48,074,980,800

242 이용한 58

M

540406

아이피에스 회장

59,775,713,985

292 최경덕 62

M

500713

매일상선 대표이사

48,037,022,460

243 박정길 41

M

711112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59,748,790,200

293 최창호 62

M

501226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47,935,034,400

244 단우준 31

M

810405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9,424,074,250

294 구웅모 23

M

890916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47,745,150,400

245 채진요 58

M

530311

화풍집단지주 이사

59,053,860,000

295 김재경 65

M

470203

인탑스 대표이사

47,642,082,750

246 신동윤 54

M

580109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58,420,250,400

296 홍석표 33

M

791103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47,540,027,700

247 김중헌 58

M

540209

이라이콤 대표이사

58,056,762,500

297 원 영 55

F

570910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7,409,324,300

248 김영봉 59

M

530815

모토닉 회장

58,004,660,000

298 박철승 44

M

680625

드래곤플라이 CTO

46,951,919,700

249 오승환 48

M

641004

NHN 이사

57,709,792,000

299 윤동한 65

M

471230

한국콜마 대표이사

46,805,506,450

250 류 진 54

M

580305

풍산그룹 회장

57,646,078,850

300 김종인 67

M

450406

미래컴퍼니 대표이사

46,630,350,000

June 2012

101

201~300

201 남승우 60


301~400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301 박진수 72

M

400708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6,488,744,000

351 임지윤 33

M

790321

옵트론텍 사장

40,006,166,660

302 원국희 79

M

330118

신영증권 회장

46,004,620,000

352 권영렬 66

M

460711

화천기계공업 회장

39,834,917,400

303 곽영필 74

M

380220

도화 최대주주

45,980,097,000

353 김록희 66

F

460326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9,733,722,000

304 김영재 53

M

590101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5,865,222,950

354 조문수 54

M

580904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39,466,659,200

305 장택용 53

M

590825

테라세미콘 대표이사

44,940,000,000

355 오유인 62

M

500820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39,378,058,470

306 홍민철 61

M

510611

대원강업 대주주

44,908,015,600

356 김영현 58

M

540621

신진에스엠 회장

39,306,945,000

307 박성형 83

M

290901

신라교역 회장

44,805,175,650

357 김문환 54

M

580130

넥스콘테크놀러지 대주주

39,257,839,800

308 황성호 61

M

510412

강남그룹 회장

44,529,768,000

358 Lu Li

41

M

710131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38,788,800,000

309 원혁희 86

M

261004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44,504,186,400

359 김양신 58

F

540814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38,551,389,550

310 윤성덕 54

M

580320

태광 대표이사

44,500,143,000

360 김 담 47

M

650407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38,526,664,800

311 고석태 58

M

540331

케이씨텍 대표이사

44,452,393,270

361 김은정 43

F

691031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38,439,662,200

312 박윤소 71

M

410414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44,396,730,000

362 이성범 74

M

380923

우진 회장

38,340,060,000

313 구재희 45

F

670719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4,256,832,600

363 권상준 54

M

580726

티에스이 대표이사

38,270,299,500

314 양주환 故

M

520313

서흥캅셀 대표이사

43,999,032,000

364 장순상 68

M

440707

비츠로그룹 회장

38,210,539,320

315 박재원 27

M

850308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3,929,093,900

365 이경수 66

M

460530

코스맥스 대표

37,949,312,500

316 장세홍 46

M

661001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43,847,408,800

366 이흥복 38

M

740201

유비벨록스 대표이사

37,861,594,000

317 김상면 66

M

460210

자화전자 대표

43,702,903,940

367 박영옥 51

M

610428

스마트인컴 대표

37,266,427,980

318 김광호 59

M

530703

모나리자 이사

43,520,000,000

368 정몽혁 51

M

610729

현대종합상사 회장

37,053,880,000

319 안정숙 62

F

501003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43,517,790,000

369 구본호 37

M

751029

범한판토스 대주주

37,000,164,000

320 양윤선 48

F

641223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43,502,560,000

370 고광일 55

M

570828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36,927,750,000

321 김혜경 64

F

480402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43,481,949,500

371 김정완 55

M

571106

매일유업 회장

36,831,386,200

322 윤형덕 35

M

770726

웅진그룹 경영기획실장(윤석금 회장 장남)

43,204,524,000

372 김영호 68

M

440309

일신방직 회장

36,788,976,300

323 나춘호 70

M

420819

예림당 회장

43,135,363,950

373 윤장섭 90

M

220531

성보실업 회장

36,750,914,750

324 박순석 68

M

441129

신안그룹 회장

43,055,463,100

374 정창수 76

M

361224

부광약품 부회장

36,625,024,600

325 이장한 60

M

520828

종근당그룹 회장

42,864,239,650

375 구자훈 65

M

471013

LIG손해보험 회장

36,592,955,000

326 정 호 74

M

380704

화신테크 대주주

42,650,570,000

376 김영달 44

M

680717

아이디스 대표이사

36,577,351,120

327 김형육 67

M

450126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42,530,539,850

377 설윤호 37

M

750222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회장 장남)

36,539,832,000

328 유상덕 53

M

590522

삼탄 회장

42,468,120,500

378 김종규 60

M

520216

블루콤 대표이사

36,439,660,000

329 허치홍 29

M

830317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장남

42,405,769,500

379 김덕용 55

M

570601

KMW 대표이사

36,379,551,500

330 김영훈 60

M

520229

대성그룹 회장

42,157,326,010

380 양태회 48

M

640726

비상교육 사장

36,360,595,800

331 문휴건 50

M

620713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2,062,141,550

381 한영재 57

M

550204

노루홀딩스 회장

36,272,343,250

332 김정돈 58

M

540101

미원상사 회장

42,025,463,500

382 김병권 49

M

630408

스틸플라워 대표이사

35,856,040,920

333 한규석 53

M

590817

우림기계 사장

41,991,534,000

383 이승호 55

M

571111

아이씨디 대표이사

35,826,573,000

334 이인옥 41

M

710426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회장 아들)

41,952,371,400

384 이영일 39

M

731126

컴투스 이사 (박지영 대표 남편)

35,774,200,000

335 윤새봄 33

M

790206

웅진씽크빅 과장(윤석금 회장 차남)

41,840,912,800

385 조정일 50

M

620124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35,752,455,000

336 서태선 61

F

511128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41,580,435,000

386 김재윤 42

M

700227

서원인텍 대표이사

35,595,000,000

337 이정자 68

F

440218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41,574,605,500

387 정광춘 59

M

530124

잉크테크 대표이사

35,547,084,000

338 윤윤수 66

M

460305

휠라코리아 회장

41,484,150,400

388 신이현 57

M

551030

샤인 대표이사

35,215,290,000

339 허석홍 11

M

10129

허용수 GS리테일 부사장 장남

41,286,516,300

389 이한구 63

M

490531

코텍 대표이사

35,077,303,750

340 이화일 70

M

420915

조선내화 회장

41,253,454,800

390 구자철 57

M

550214

한성 회장

35,012,815,600

341 정현호 50

M

621214

메디톡스 대표이사

41,223,450,400

391 민동진 37

M

750907

멜파스 상무

34,709,220,000

342 이영진 52

M

600205

태양기전 대표이사

41,082,396,000

392 김장중 40

M

720115

이스트소프트 최대주주

34,587,800,000

343 안건준 47

M

651010

크루셜텍 대표이사

40,802,208,900

393 변대규 52

M

600308

휴맥스 대표이사

34,550,354,300

344 박상환 55

M

570918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40,752,849,000

394 김영목 56

M

560513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34,431,600,000

345 최규옥 52

M

600510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40,752,757,000

395 허서홍 35

M

770630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34,183,240,700

346 장세희 44

M

680312

동국산업 사장(장상건 회장 장남)

40,520,011,210

396 천종기 50

M

620928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33,981,667,200

347 차미림 45

F

670206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40,374,240,000

397 우자형 54

M

580318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3,947,132,800

348 강신호 85

M

270513

동아제약 회장

40,247,453,000

398 김성문 73

M

390302

디아이씨 대표이사 회장

33,856,354,060

349 구자준 62

M

500305

LIG손해보험 부회장

40,068,525,000

399 구근희 69

F

431215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33,784,673,600

350 구본욱 35

M

770511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0,036,365,000

400 곽동신 38

M

741217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33,694,547,655

102

June 2012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M

680905

엘티에스 대표이사

33,660,000,000

451 양홍석 31

M

810420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회장 장남)

30,209,024,360

402 이종훈 56

M

560804

인천도시가스 회장

33,597,698,400

452 강덕영 65

M

470518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30,140,449,200

403 장상건 77

M

351202

동국산업 회장

33,512,608,515

453 조용수 56

M

561008

신텍 대표이사

30,077,095,000

404 김동선 23

M

890530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33,250,000,000

454 이우일 31

M

810808

이화영 유니드 회장 장남

29,836,230,000

404 김동원 27

M

850820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33,250,000,000

455 김종섭 65

M

471127

삼악악기 회장

29,833,825,220

406 이경하 49

M

630829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33,212,753,700

456 박희재 51

M

610127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이사

29,717,658,960

407 김영대 70

M

421002

대성산업 회장

33,080,521,900

457 이지용 49

M

631113

구인회 LG창업주 외손자(구자혜씨 아들)

29,624,532,800

408 승미혜 49

F

630102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33,079,165,600

458 김방희 51

M

610710

제이엔케이히터 대표이사

29,596,051,100

409 김현수 48

M

640106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33,070,976,000

459 장홍선 72

M

401203

근화제약 회장

29,379,447,100

410 박장우 50

M

620709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32,873,082,000

460 장세욱 45

M

670107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회장 장남)

29,344,080,500

411 윤성태 48

M

640820

휴온스 대표이사

32,866,917,750

461 정보연 58

M

541106

우성사료 회장

29,329,291,320

412 허두홍 30

M

820807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2,801,282,400

462 노시철 58

M

540403

인터로조 대표

29,257,956,000

413 장상돈 75

M

371001

한국철강 회장

32,780,399,650

463 최기혁 54

M

581129

에스디엔 사장

29,228,615,900

414 이상웅 54

M

581212

세방전지 부회장(이의순 세방 회장 아들)

32,772,838,950

464 이 인 42

M

700512

인화정공 대표이사

29,206,284,800

415 조시영 68

M

441225

서원 회장

32,752,992,910

465 박종철 54

M

580826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29,204,586,380

416 이정우 66

M

460302

동아지질 대표

32,719,630,800

466 김성욱 44

M

680504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29,136,150,290

417 권오수 52

M

600310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32,698,465,410

467 임혜옥 54

F

580323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29,116,390,800

418 권순욱 46

M

660124

신흥기계 대표이사

32,573,768,000

468 염태순 59

M

530424

신성통상 회장

29,021,726,800

419 이우성 34

M

781117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32,549,795,000

469 이동욱 64

M

481015

무림페이퍼 회장

29,002,920,750

420 장세명 44

M

680109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32,456,277,000

470 윤인중 50

M

620830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28,926,158,400

421 김철호 49

M

630715

엘디티 대표이사

32,343,020,550

471 구재고 71

M

410110

해덕파워웨이 대표

28,904,521,830

422 김형자 55

F

570213

손석효 아가방 대표 부인

32,224,500,000

472 유봉석 56

M

560122

씨앤비텍 이사

28,861,268,800

423 김재철 77

M

350407

동원그룹 회장

32,024,152,500

473 김병태 75

M

371015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28,836,976,320

424 박용곤 80

M

320417

두산그룹 명예회장

31,854,645,910

474 이만득 56

M

560421

삼천리 회장

28,836,920,000

425 이완진 61

M

510727

대한뉴팜 회장

31,834,202,400

475 윤재승 50

M

621109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28,795,383,820

426 김철영 48

M

640920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31,743,978,060

476 이은백 39

M

730813

삼천리 상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28,777,280,500

427 이선용 51

M

610503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31,707,245,700

477 오치훈 38

M

741020

대한제강 부사장(오완수 회장 아들)

28,680,850,200

428 박선영 63

F

490512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31,671,990,000

478 원종목 75

M

371127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

28,480,015,200

429 이건영 68

M

440308

유니온 회장(고 이회삼 회장 아들)

31,666,950,000

479 이병무 71

M

411027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28,314,812,000

430 이필규 78

M

340710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31,620,302,100

480 설윤석 31

M

810228

대한전선 사장(설원량 전 회장 장남)

28,172,681,580

431 구동휘 30

M

820928

구자열 LS전선 회장 장남(카네기 멜런대 재학)

31,456,880,000

481 서영민 51

F

611117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28,240,581,600

432 허용석 54

M

580320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31,418,141,040

482 김형준 55

M

570725

비아트론 대표이사

28,092,466,500

433 박기석 64

M

480220

시공테크 대표이사

31,404,835,960

483 김선정 47

F

650917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27,958,230,000

434 유중근 68

F

440725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1,382,256,500

484 정영배 51

M

610729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27,877,386,780

435 유경선 57

M

550803

유진그룹 회장

31,340,582,310

485 서혜숙 64

F

481106

세종공업 회장(박세종 명예회장 부인)

27,795,597,000

436 차광렬 60

M

521223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31,294,307,660

486 장진혁 38

M

760918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회장 아들)

27,720,290,000

437 허재철 65

M

470619

대원강업 회장

31,137,606,070

487 장진이 35

F

770812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27,720,290,000

438 이부섭 75

M

371122

동진쎄미켐 회장

30,905,820,000

488 김선영 57

M

551103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27,649,589,400

439 박세종 73

M

390130

세종공업 명예회장

30,872,378,400

489 이봉우 56

M

561115

멜파스 대표이사

27,631,500,000

440 박성찬 49

M

630916

다날 회장

30,827,058,120

490 이재원 44

M

680929

슈프리마 대표이사

27,622,988,800

441 김용우 51

M

610626

더존비즈온 이사

30,823,967,520

491 이종각 80

M

320912

대한제분 회장

27,316,212,000

442 권희석 55

M

570723

하나투어 대표이사

30,734,649,000

492 구은정 51

F

610727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27,298,408,000

443 오길봉 50

M

620926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30,723,757,800

493 허윤홍 33

M

790124

GS건설 상무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27,268,172,400

444 윤우석 69

M

430907

진성티이씨 회장

30,694,324,350

494 김석환 55

M

570303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27,201,608,100

445 임세령 35

F

770813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30,628,408,090

495 양민석 39

M

730816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27,150,525,000

446 이정수 68

M

440507

유니슨(주) 회장

30,609,778,500

496 오종택 52

M

601118

인선이엔티 회장

27,140,165,150

447 이창원 76

M

360823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30,440,250,000

497 조동혁 62

M

501122

한솔그룹 명예회장

27,125,754,000

448 박헌서 74

M

380227

한국정보통신 회장

30,417,389,450

498 박미영 N/A

F

외국인등록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친인척

27,017,513,200

449 이숙희 72

F

400307

고 이회림 OCI 창업주 장녀

30,415,572,390

499 정석현 60

M

520529

석원산업 회장

26,936,000,000

450 최은아 39

F

731102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30,297,659,000

500 박원기 51

M

611125

에스에프씨 대표이사

26,927,594,750

June 2012

103

401~500

401 박홍진 44


501~600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501 이동찬 90

M

220805

코오롱 명예회장

26,911,685,000

551 신동혁 54

M

580313

이엘케이 대표이사

23,485,442,160

502 김휘중 44

M

680219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26,867,087,220

552 차기철 54

M

580122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23,436,000,000

503 허영수 43

M

690909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26,798,081,700

553 박용태 62

M

500527

녹십자 부회장

23,382,074,000

504 황부연 58

F

540305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26,623,317,750

554 이종호 80

M

321201

중외홀딩스 회장

23,353,407,420

505 김영민 67

M

450623

서울도시가스 회장

26,597,210,600

555 어준선 75

M

370505

안국약품 회장

23,290,922,400

506 하종식 57

M

551024

한국정밀기계 대표(한국주강 하경식 대표 형)

26,579,367,100

556 김 원 54

M

580305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23,287,757,850

507 성완종 61

M

510820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전 경남기업 회장)

26,428,380,720

557 김영화 60

M

520405

청담러닝 대표

23,285,165,400

508 장경호 54

M

581003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26,328,256,500

558 구학서 66

M

461221

신세계 회장

23,275,066,000

509 허정석 43

M

691018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26,156,899,860

559 박종수 66

M

460518

유아이디 최대주주

23,258,520,560

510 권성문 50

M

620120

KTB네트워크 회장

26,026,338,540

560 이현상 61

M

510620

와이지-원 대주주

23,166,712,800

511 임창완 50

M

621104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26,015,687,500

561 유재순 55

M

571102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23,158,512,000

512 홍성천 52

M

600221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25,998,968,280

562 이성철 57

M

550901

에스맥 대표

23,017,240,800

513 오완수 73

M

391013

대한제강 회장

25,835,483,550

563 서성석 60

M

521005

코스맥스 임원

22,996,537,500

514 정기로 49

M

630527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25,678,752,300

564 조좌진 50

M

620929

동양피엔에프 대표

22,951,200,000

515 우석민 44

M

680326

명문제약 부사장

25,670,337,420

565 김판길 72

M

400125

산성앨엔에스 회장

22,659,840,000

516 정강위 41

M

710702

동아체육용품유한공사 대표이사

25,627,704,000

566 유재소 62

M

401123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22,658,727,000

517 유영목 60

M

521127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25,539,303,720

567 원종석 51

M

611022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회장 장남)

22,652,992,000

518 유봉훈 56

M

560122

씨앤비텍 대표이사

25,530,596,000

568 오영주 53

M

590116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22,650,003,895

519 담경선 27

F

850326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25,525,214,000

569 김준식 46

M

660520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22,607,122,500

519 담서원 23

M

891111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25,525,214,000

570 양준화 41

M

710405

KPX화인케미칼 부사장(양규모 진양그룹 회장 차남)

22,587,525,625

521 노은식 55

M

571227

디케이락 대표

25,491,600,000

571 김영주 64

F

480217

김수근 대성그룹 창업주 장녀

22,566,813,300

522 허연숙 52

F

600901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5,440,473,100

572 허정미 30

F

820515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22,544,218,600

523 장원준 40

M

720120

신풍제약 대표이사

25,389,565,000

573 방인복 45

M

671115

톱텍 전무

22,473,355,200

524 서홍민 47

M

650227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25,344,597,325

574 김 정 52

M

600820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22,378,680,550

525 우종웅 65

M

470218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25,225,200,000

575 김상택 60

M

521209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22,312,500,000

526 김성훈 44

M

680328

백광산업 이사

25,048,531,800

576 구은영 51

F

611024

구본걸 LG패션 회장 여동생

22,260,665,700

527 박찬우 50

M

620301

알톤스포츠 대표이사

24,814,938,600

577 김중광 57

M

550302

부국증권 대주주

22,246,706,000

528 이종우 51

M

610429

우전앤한단 대표이사

24,814,065,900

578 이윤우 68

M

440612

대한약품공업 대표

22,235,040,000

529 변두섭 53

M

590115

예당컴퍼니 회장

24,763,470,750

579 김명준 71

M

411125

우리산업 대표이사

22,183,625,000

530 김 준 49

M

630919

경방 대표이사 사장(김각중 회장 장남)

24,675,092,000

580 한혜련 65

F

470614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22,120,000,000

531 이인정 67

M

450610

㈜태인 회장(구태회회장의 딸 혜정씨 남편)

24,591,118,200

581 이영호 47

M

650830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22,074,990,000

532 윤경립 55

M

570610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24,482,966,600

582 이강열 58

M

541011

비아이이엠티 사장

22,068,837,500

533 민선식 53

M

591119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24,426,138,400

583 이도균 34

M

780512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회장 장남)

22,038,646,330

534 윤영환 78

M

340330

대웅제약 회장

24,333,618,000

584 최양하 63

M

491007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22,036,222,000

535 강삼수 52

M

600821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24,296,380,740

585 홍기태 55

M

570831

솔본 대표이사

21,941,884,310

536 권기범 45

M

670323

동국제약 대표이사

24,202,530,000

586 윤순광 50

M

620509

오성엘에스티 대표

21,923,513,600

537 김동근 44

M

681012

아비스타 대표이사

24,189,984,000

587 박주환 29

M

830921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21,870,063,600

538 이의순 89

M

230612

세방그룹 회장

24,111,920,250

588 최성원 33

M

790816

최윤신 동양건설산업 회장 장남

21,828,204,700

539 이창규 46

M

660104

현진소재 대표이사

23,887,323,480

589 이상호 66

M

461126

서호전기 회장

21,737,478,000

540 이택선 63

M

491128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23,852,500,000

590 김장연 55

M

571221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21,728,126,000

541 허연호 54

F

581129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3,836,288,200

591 강영중 63

M

490727

대교그룹 회장

21,629,644,000

542 변동준 59

M

531107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23,831,892,900

592 김형곤 44

M

680808

동방 부사장

21,625,192,440

543 김수경 63

F

490902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23,791,347,820

593 이상호 58

M

540117

쉘라인 사장

21,579,676,500

544 최승환 57

M

551224

프로텍 대표이사

23,692,412,140

594 정훈탁 45

M

671126

아이에이치큐 대표

21,562,015,280

545 정종태 49

M

630701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23,632,212,400

595 조현정 55

M

570813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21,525,131,670

546 백진우 28

M

840209

동성화학 백정호회장 장남

23,623,321,270

596 배종식 61

M

510104

월덱스 대표이사

21,522,000,000

547 김중건 60

M

520203

부국증권 대주주

23,605,354,000

597 허주홍 29

M

830814

허명수 GS건설 사장 장남

21,381,792,600

548 나우주 48

M

640201

엘엠에스 대표이사

23,582,919,750

598 차원태 31

M

810624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21,202,541,570

549 정영균 50

M

620726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사장

23,535,996,000

599 이광식 65

M

471105

환인제약 회장

21,137,537,000

550 김세권 58

M

540405

스타플렉스 대표

23,507,400,000

600 김지호 53

M

590405

와이솔 대표이사

21,129,523,200

104

June 2012


순위

성명

나이 성별

회사/관계/직위

M

생년월일

600818

유비쿼스 사장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1,044,244,200

651 엄대열 45

순위

성명

나이 성별

M

671108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18,946,548,000

602 김문기 66

M

461002

세원정공 회장

20,993,730,800

652 이태규 41

M

710401

이양섭 엠에스오토텍 대표 아들

18,934,325,000

603 나카지마히로카즈 73

M

390614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0,987,940,750

653 구조웅 70

M

411219

위스컴 회장

18,918,356,080

604 채형석 52

M

600813

애경그룹 부회장

20,986,860,800

654 고호곤 61

M

510305

삼성공조 회장

18,898,275,000

605 이보람 33

F

790813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 자녀

20,944,215,000

655 차석용 59

M

530609

엘지생활건강 사장

18,792,800,000

606 서송숙 65

F

471103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20,793,360,000

656 이남석 42

M

700503

리켐 대표이사

18,787,080,000

607 김영윤 68

M

440227

도화 대표이사

20,728,947,000

657 김응상 60

M

521003

한농화성 대표이사

18,780,566,400

608 김 윤 59

M

530224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20,717,286,300

658 김진용 56

M

560215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18,761,689,450

609 최은영 50

F

620503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20,629,912,850

659 문혜영 44

F

580411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18,756,496,000

610 이상호 62

M

500909

우리들생명과학 이사

20,602,141,560

660 박종훈 87

M

250301

약사

18,646,470,000

611 안응수 59

M

530220

다함이텍 대표이사

20,575,372,000

661 채양파 37

M

750506

채진영 화풍집단지주 대표 아들

18,622,350,000

612 유충식 76

M

360719

동아제약 부회장

20,570,061,200

662 김재운 73

M

391216

동원콜드프라자 회장

18,568,457,500

613 이혜정 44

F

681212

구인회의 차녀 구자혜 장녀

20,534,818,800

663 홍근선 48

M

641115

HS홀딩스 대주주

18,560,305,950

614 김경수 47

M

650226

넥스트칩 대표이사

20,411,047,770

664 오세원 77

M

351210

포메탈 대표이사

18,527,512,000

615 허정섭 73

M

390613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20,220,000,000

665 김기정 77

M

350228

포메탈 사장

18,527,512,000

616 박명애 62

F

500922

김종구 파트론 대표 부인

20,169,097,800

666 김상훈 58

M

541213

엠케이트렌드 전무

18,487,500,000

617 손승철 46

M

660608

엠게임 회장

20,135,272,320

667 구자홍 66

M

461211

LS그룹 회장

18,470,255,600

618 정연택 61

M

510420

디씨엠 대표이사

20,114,190,000

668 정대택 43

M

690103

피앤이솔루션 대표

18,406,624,020

619 조원기 72

M

400428

조아제약 이사

20,082,789,935

669 김성기 57

M

550215

세원물산 대표(김문기 세원정공 회장 동생)

18,353,643,000

620 김영환 78

M

340104

태경산업 회장

20,073,629,000

670 류지훈 39

M

730409

영남제분 최대주주

18,345,600,000

621 구연제 22

F

900226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

19,977,507,000

671 신석우 46

M

661024

웨스데이트디벨롭먼트 대표이사

18,331,860,400

622 허승호 50

M

621017

대원강업 부회장

19,973,578,060

672 최병두 55

M

570405

유원컴텍 대표이사

18,292,630,510

623 최진우 51

M

610626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19,993,757,400

673 윤재용 53

M

590104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18,218,438,600

624 서인수 57

M

550315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19,921,174,150

674 임익성 57

M

550218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18,217,008,000

625 최현석 51

M

611228

하나투어 부사장

19,867,449,000

675 박인길 50

M

620806

이노칩테크놀로지 대표이사

18,199,056,750

626 김성진 82

M

300621

파라다이스 고문

19,862,942,000

676 손병준 50

M

621225

모베이스 대표이사

18,188,300,000

627 고영희 60

F

520116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대표 부인

19,711,999,000

677 김성수 48

M

640325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18,186,228,560

628 배병우 49

M

630221

인포피아 사장

19,690,276,200

678 곽재선 53

M

590115

KG케미칼 회장

18,137,680,410

629 이기남 64

M

480524

삼지전자 회장

19,611,000,000

679 한응수 61

M

511025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18,131,683,500

630 정연준 45

M

670421

선창산업 대표이사(정해린 성창기업 회장 아들)

19,584,307,500

680 최충경 66

M

461213

경남스틸 대표이사

18,073,032,000

631 장원영 37

M

750826

조선선재 대표이사

19,566,752,000

681 홍성민 52

M

600723

에스에너지 CEO

18,031,165,230

632 정 욱 66

M

460327

대원미디어 대표이사

19,464,398,800

682 권혁홍 71

M

411118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17,987,688,750

633 박지영 37

F

750407

컴투스 대표이사

19,427,787,500

683 이영필 64

M

480515

잘만테크 대표이사

17,963,993,840

634 이양섭 75

M

371108

엠에스오토텍 대표

19,387,627,000

684 서정선 60

M

520611

마크로젠 회장

17,954,760,000

635 윤희종 65

M

471020

위닉스 대표이사

19,286,857,485

685 김용호 75

M

370911

에스제이엠 회장

17,909,322,780

636 전지혜 41

F

711019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19,236,693,600

686 함영림 55

F

570824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17,894,860,000

637 이재우 84

M

281125

대림통상 회장

19,216,072,065

686 함영혜 51

F

610316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17,894,860,000

638 김기문 57

M

551011

로만손 대표이사

19,207,860,000

688 서재희 76

M

360420

방림 명예회장

17,866,593,000

639 김흥준 45

M

670614

경인양행 사장

19,139,741,400

689 김희용 70

M

421102

동양물산기업 회장

17,856,147,400

640 서민정 21

F

911114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19,132,458,700

690 석송곤 50

M

620904

모린스 대표이사

17,833,992,450

641 정재송 54

M

580516

AST젯텍 대표이사

19,129,136,950

691 임경식 63

M

491023

동아화성 대표이사

17,799,027,750

642 리유쯔슝 40

M

721014

3노드디지탈그룹유한공사 회장

19,085,473,098

692 정 준 49

M

630831

쏠리테크 총괄 사장

17,791,128,550

643 유창수 49

M

630521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19,074,179,220

693 이성자 62

F

500721

이병구 네패스 대표 부인

17,776,866,800

644 지현욱 34

M

781126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19,073,481,600

694 이동채 53

M

591210

에코프로 대표이사

17,714,027,240

645 이규성 56

M

560125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 대표

19,073,031,600

695 조송만 52

M

600307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17,645,187,300

646 손동준 71

M

410830

동일기연 대표이사 회장

19,070,136,300

696 최신규 56

M

560109

손오공 대표이사

17,616,372,960

647 김철환 43

M

691201

샤인 대주주

19,050,934,150

697 황순태 73

M

390120

지투알 대주주

17,510,445,000

648 허원홍 21

M

911017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친인척

19,024,602,300

698 허태홍 27

M

850718

허명수 GS건설 사장 차남

17,484,372,000

649 이진효 64

M

480244

알에프세미 대표이사

19,024,500,000

699 곽민철 37

M

750110

인프라웨어 부사장(곽영수 고문 아들)

17,436,013,150

650 박상돈 55

M

570525

예신그룹 회장

18,987,603,800

700 장태수 57

M

550309

비츠로그룹 부회장

17,408,882,700

June 2012

평가총액(억원)

105

601~700

생년월일

601 이상근 52


701~800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701 허남섭 61

M

510712

한덕개발 회장

17,396,920,220

751 오흥식 50

M

620407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16,307,515,520

702 정동섭 81

M

310114

동일제지 회장

17,392,618,600

752 정광훈 65

M

470420

제이엠티 회장

16,245,968,700

703 조만호 65

M

470319

화진 대표이사

17,358,488,800

753 신정화 61

F

510815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부인

16,222,124,600

704 박병구 75

M

370324

모빌코리아 회장(박영구 회장 친인척)

17,277,537,600

754 박찬중 49

M

630418

코디에스 대표

16,206,108,100

705 최민석 29

M

831203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17,259,840,500

755 윤성수 40

M

720623

진성티이씨 윤우석 회장 장남

16,163,750,000

706 한대근 52

M

600525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17,228,315,000

755 윤준수 39

M

731013

진성티이씨 윤우석 회장 차남

16,163,750,000

707 정영원 48

M

6404

소프트맥스 대표

17,213,893,320

757 백우석 60

M

520728

OCI 대표이사 사장

16,158,182,000

708 정상문 50

M

621123

정동섭 동일제지 회장 아들

17,161,840,550

758 박한오 50

M

620516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16,130,952,500

709 김기환 55

M

571005

부광약품 대주주

17,140,500,700

759 윤형진 32

M

800707

윤석근 일성신약 사장 장남

16,118,117,500

710 채승석 42

M

700709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17,121,792,500

760 이재광 53

M

590317

광명전기 각자대표 회장

16,111,498,560

711 김윤수 66

M

460115

한국프랜지공업 회장

17,091,571,150

761 유영희 70

F

421014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16,108,995,000

712 김정민 50

M

620314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17,074,917,000

762 정유석 36

M

760823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장남

16,090,788,700

713 박명순 58

M

540616

고려반도체시스템 대표이사

17,067,264,000

763 김형수 53

M

590509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16,058,159,120

714 이의평 57

M

550316

신영와코루 대표이사

17,048,890,000

764 송한준 67

M

451209

크로바하이텍 대표이사 부회장

16,049,429,575

715 박영우 57

M

550107

대유에이텍 회장

17,044,293,695

765 박준곤 63

M

490323

코람파나진 대표이사

16,041,037,155

716 송기섭 71

M

410909

대정화금 대표이사

17,021,672,800

766 구정모 59

M

530403

대구백화점 대표이사

16,033,860,750

717 김상하 86

M

260427

삼양사그룹 회장

16,970,461,200

767 손성은 45

M

670216

메가스터디 부사장

15,967,517,600

718 윤석근 56

M

560112

일성신약 대표이사

16,958,055,000

768 이한용 51

M

611006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15,958,004,640

719 정구용 67

M

450722

인지컨트롤스 회장

16,923,433,660

769 김양국 56

M

560123

아이컴포넌트 대표

15,940,836,600

720 조수익 66

M

460311

삼현철강 대표이사

16,888,635,940

770 채동석 48

M

640518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15,871,625,000

721 김경분 43

F

690827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16,855,016,400

771 김재철 52

M

600720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15,824,991,000

722 김양자 70

F

421209

강병중 넥센 회장 부인

16,831,467,800

772 허재명 53

M

591123

아즈텍WB 대표이사 사장

15,792,764,130

723 김형근 54

M

581009

빅솔론 대표이사

16,809,600,000

773 이동준 23

M

890916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5,780,000,000

724 윤재훈 51

M

610608

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16,797,857,700

773 이태준 19

M

930322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5,780,000,000

725 정승규 48

M

640427

이엠텍 대표(경영총괄)

16,795,383,750

775 이재연 81

M

310321

아시안스타 회장(구인회 LG창업주 둘째사위)

15,752,082,000

726 정우현 64

M

480304

미스터피자 회장

16,743,708,865

776 남광희 53

M

591206

KH바텍 대표이사

15,706,028,800

727 정순민 39

M

730803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아들

16,743,708,865

777 허동섭 64

M

480219

한일시멘트 회장

15,582,652,640

728 박현우 48

M

640602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 동생

16,740,000,000

778 배용준 40

M

720829

키이스트 대주주

15,571,262,610

729 최상주 52

M

600301

케이엠에이치 회장

16,733,568,000

779 윤종찬 53

M

590121

비엠티 대표이사

15,532,737,600

730 김용웅 70

M

420519

KB오토시스 회장

16,720,000,000

780 김혜영 57

F

550208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부인

15,527,135,600

731 허 준 41

M

710625

삼아제약 대표이사

16,698,639,990

781 이태영 53

M

590309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15,475,991,455

732 박도봉 52

M

601103

동양강철 대표이사 회장

16,681,311,000

782 정찬복 56

M

560514

바이오랜드 대표이사

15,467,065,500

733 허기호 46

M

661115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16,661,329,480

783 허진수 35

M

77****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5,387,347,000

734 TOM L. CHOLL 64

M

480502

키스톤글로벌 최대주주

16,648,416,500

784 권영두 62

M

500517

화천기계공업 대표이사

15,359,118,150

735 박정규 39

M

730430

세종공업 전무(박세종 명예회장 차남)

16,635,148,500

785 허희수 33

M

79****

삼립식품 이사(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5,348,627,500

736 박정호 66

M

460628

대창메탈 대표이사

16,621,997,520

786 이해욱 44

M

680214

대림산업 부회장(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장남)

15,326,757,560

737 김태주 50

M

620205

플랜티넷 대표이사

16,576,476,640

787 김 량 57

M

550601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15,320,512,800

738 김낙양 80

F

320929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16,547,985,800

788 노희열 55

M

570221

오로라월드 회장

15,315,505,975

739 이무진 78

M

340116

영풍제지 회장

16,507,554,000

789 박승운 54

M

580812

빅텍 대표이사 회장

15,289,989,000

740 이석준 58

M

540712

이종환 삼영화학 회장 장남

16,498,500,000

790 허정현 12

F

*00423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딸

15,284,308,800

741 최이식 43

M

690423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부사장

16,470,542,000

791 구관영 65

M

470315

에이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

15,282,048,320

742 정진섭 49

M

630407

이노와이어리스 부사장

16,463,835,200

792 정서진 44

M

680207

화신 사장(정호 화신 회장 장남)

15,241,202,000

743 황창연 58

M

540105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16,463,236,800

793 김동욱 46

M

660311

넥스트칩 이사(경영지원)

15,193,259,820

744 김영구 53

M

590410

한라아이엠에스 사장

16,455,697,500

794 장지훈 47

M

651030

넥스트칩 이사(연구소총괄)

15,193,259,820

745 지석준 56

M

560906

한라아이엠에스 대표이사

16,455,697,500

795 진 용 46

M

661004

웨이포트유한공사 대표

15,187,500,000

746 이정호 90

M

220922

대한유화공업 이순규 회장 부친

16,401,115,800

796 오정현 41

M

710818

에스에스씨피 사장

15,172,358,620

747 이용익 56

M

560529

신흥 대표이사

16,324,000,000

797 손일호 59

M

530712

경창산업 대표

15,157,763,200

748 장호익 45

M

670525

동원개발 전무

16,312,369,400

798 이기호 59

M

530711

휠라코리아 임원

15,101,984,800

749 조동길 57

M

551130

한솔그룹 회장

16,311,685,210

799 박창일 50

M

620619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대표이사

15,086,332,400

750 금한태 51

M

610309

텔코웨어 사장

16,307,907,070

800 이병만 62

M

501120

경농 부회장

15,085,337,600

106

June 2012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M

400128

아즈텍더블유비이 회장

15,078,258,000

851 정희진 41

M

711130

정호 화신 회장 자녀

13,919,021,800

802 이세용 63

M

490126

이랜텍 대표이사

15,067,454,310

852 나학록 49

M

630218

씨유메디칼 대표이사

13,872,425,000

803 서지영 29

F

830228

HS홀딩스 대주주

15,022,520,550

853 구본규 33

M

790906

LG산전 글로벌 전략팀 차장(구자엽 회장 장남)

13,831,224,000

804 허윤영 36

F

760913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딸

14,963,957,100

854 구본영 46

M

660214

구본걸 LG패션 회장 친인척

13,819,450,000

805 설혜정 32

F

600120

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녀

14,938,896,000

855 최영근 25

M

870407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13,775,714,700

806 심충식 55

M

570113

선광 부회장

14,921,432,500

856 양성민 68

M

440730

조광페인트 회장

13,758,712,000

807 이지원 40

F

720502

이충곤 에스엘 회장 딸

14,907,451,550

857 이승용 44

M

681114

삼영무역 대표이사

13,748,923,130

808 이혜숙 47

F

651227

포커스신문 대표(홍기태 솔본 대표 부인)

14,895,598,800

858 최준석 59

M

530327

제일제강공업 대표이사

13,735,341,500

809 지원철 58

M

540717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14,883,170,400

859 양순임 63

F

490215

김영현 신진에스엠 회장 부인

13,671,942,000

810 김진순 54

M

581125

넥스콘테크놀러지 대주주

14,837,677,200

860 김정석 53

M

590303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회장 동생)

13,645,266,400

8

M

*40524

허용수 GS리테일 부사장 차남

14,823,900,000

861 김성기 74

M

380902

금화피에스시 이사

13,632,720,000

812 유재필 80

M

320219

영양제과 회장

14,818,089,940

862 허지안 31

F

810226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장녀

13,624,467,300

813 이상우 48

M

640612

누리플랜 대표

14,728,800,000

863 김영환 72

M

400123

서원인텍 회장(김재윤 대표 부친)

13,616,500,000

814 위재곤 63

M

490721

아바코 회장

14,728,271,800

864 박진선 62

M

500228

샘표식품 대표이사

13,609,675,800

815 구본웅 33

M

791211

하버퍼시픽캐피털 대표(구자홍 LS그룹 회장 장남)

14,721,184,000

865 박종규 77

M

351027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13,602,738,300

816 함창호 74

M

380926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14,701,708,800

866 최수부 76

M

360110

광동제약 회장

13,575,781,200

817 이원준 28

M

840627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14,659,720,000

867 임석원 38

M

740830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13,510,846,800

818 박명구 58

M

540124

금호전기 부회장

14,632,085,600

868 최윤석 21

M

910502

영풍 최기호 창업주 5남 최정운 교수의 차남

13,504,291,500

819 노경수 56

M

541027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사위

14,630,000,000

869 전성오 52

M

601117

삼정펄프 사장(전재준 회장 삼남)

13,493,582,700

820 김병진 35

M

770629

라이브플렉스 대표

14,613,968,750

870 강동헌 55

M

570705

코메론 대표이사

13,490,128,800

821 구연승 28

F

840403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녀

14,572,919,300

871 구혜정 64

F

481226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녀

13,486,077,000

822 송공석 60

M

520520

와토스코리아 대표이사

14,495,845,600

872 정유희 39

F

730307

고 정주영회장 손녀(김석원 전쌍용회장 장자부)

13,467,600,000

823 이완근 71

M

410123

신성이엔지 회장

14,497,638,270

873 곽노섭 58

M

540610

한미반도체 전무(곽동신 사장 숙부)

13,458,983,640

824 이희상 67

M

451002

동아에스에프 사장

14,476,241,700

874 유희영 45

F

670818

구인회 4녀인 구순자의 딸

13,384,377,100

825 고준호 30

M

820426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14,373,284,450

875 이경후 27

F

850118

이재현 CJ회장 딸

13,352,376,850

826 이원준 45

M

670831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14,365,225,000

876 최경아 37

F

751008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녀

13,347,898,500

827 신현균 65

M

470228

대현 회장

14,330,877,000

877 장혜선 31

F

810822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장녀

13,347,012,000

828 김재섭 49

M

630131

제넥셀 대표이사

14,324,689,080

878 홍하종 50

M

621216

DSR제강 대표이사

13,321,440,000

829 김지원 31

F

810415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14,324,684,960

879 박영구 62

M

501113

금호전기 회장

13,288,141,600

830 김종석 59

M

530222

평화산업 회장

14,281,845,830

880 박성동 45

M

670609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13,286,071,000

831 홍옥생 65

F

470615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14,273,514,360

881 박동현 56

M

560815

동아팜텍 대표이사

13,282,276,800

832 허승효 68

M

440812

알토 대표이사 회장

14,263,361,100

882 장영신 76

F

360722

애경그룹 회장

13,263,668,600

833 유혜숙 56

F

560814

유성연 삼천리그룹 공동창업주 차녀

14,250,673,000

883 지용석 48

M

640329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13,260,226,270

834 정화섭 66

M

461213

에스앤더블류 최대주주

14,224,399,200

884 박용석 54

M

580709

디엠에스 대표이사

13,208,393,250

835 황 원 69

M

430505

삼영이엔씨 대표이사

14,220,325,000

885 나성훈 42

M

700322

예림당 대표이사

13,197,570,050

836 최충열 51

M

610320

유엔젤 대표이사

14,217,350,000

886 최휘영 48

M

640429

NHN 비즈니스플랫폼 사장

13,193,600,000

837 홍희연 34

F

780806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녀

14,196,457,000

887 정지원 52

M

601121

케이엘넷 임원

13,182,153,600

838 유시영 64

M

480726

유성기업 회장

14,196,215,840

888 정혜선 42

F

700119

정호 화신 회장 딸

13,104,852,400

839 조성면 66

M

461109

지아이블루 대표이사

14,157,595,200

889 신금숙 87

F

250330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모친

13,091,000,000

840 이인구 80

M

320418

계룡건설산업 명예회장

14,152,652,500

890 김동수 57

M

551019

참프레 대표이사

13,057,873,700

841 박윤민 50

M

621201

디스플레이테크 대표이사 사장

14,132,880,000

891 김정실 57

F

550522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13,015,144,800

842 정도연 37

M

750209

정수연 제이엠텔레콤 대표 동생

14,108,153,520

892 윤성준 51

M

690409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12,999,910,720

843 박은숙 69

F

430201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모친

14,108,010,900

893 성장현 51

M

611115

다나와 대표이사

12,993,162,390

844 이재원 75

M

370527

전 일성제지 회장(구인회 LG창업주 세째사위)

14,100,055,000

894 강성희 57

M

550119

오텍 대표이사 CEO

12,980,821,520

845 정수연 40

M

720909

제이엠텔레콤 대표이사

14,070,750,000

895 박승준 45

M

670509

이건리빙 대표이사(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장남)

12,928,408,100

846 최창걸 71

M

411111

고려아연 명예회장

14,036,521,500

896 김영원 46

M

660322

이엠넷 대표이사

12,889,995,770

847 손경호 68

M

440406

경동도시가스, 경동홀딩스 회장

14,028,410,000

897 이승찬 36

M

761127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12,884,714,500

848 정복균 53

M

590202

보루네오가구 대표(거성산업건설 대표)

14,011,138,200

898 유순태 46

M

660621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12,871,445,820

849 김인순 77

F

350112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14,007,425,200

899 류덕희 74

M

380520

경동제약 회장

12,819,870,000

850 권정탁 76

M

360909

권혁운 동서산업 회장 부친

13,993,912,080

900 박진희 44

F

680220

오성엘에스티 상무(윤순광 대표 부인)

12,788,374,240

811 허정홍

June 2012

107

801~900

801 허정우 72


순위

901~1000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901 남석우 40

M

721115

남영L&F 회장(남상수 명예회장 아들)

12,779,483,100

951 이재섭 72

M

400708

조일알미늄공업 회장

11,832,330,000

902 현재현 63

M

490212

동양그룹 회장

12,758,002,826

952 전병현 59

M

530308

윌비스 대표이사

11,825,909,875

903 현창수 55

M

570430

태양산업 대표이사

12,685,533,860

953 최정상 29

M

830525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남

11,789,477,000

904 박성식 51

M

610712

이엠엘에스아이 대표이사

12,677,300,000

954 하경태 47

M

650219

플렉스컴 대표이사

11,775,303,200

905 허민경 29

F

830808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차녀

12,625,455,900

955 정명선 18

M

940302

정몽진 KCC회장 차남

11,743,956,000

906 민미라 58

F

540821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 부인

12,594,824,700

956 김흥수 49

M

630604

에스티오 대표

11,643,881,250

907 홍석규 56

M

560115

보광그룹 회장

12,580,568,300

957 김재환 52

M

600906

부광약품 대주주

11,628,447,000

908 우병일 51

M

611017

영우통신 대표이사

12,554,795,500

958 손석효 77

M

350502

아가방 명예회장

11,582,224,500

909 최영아 41

F

710430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녀

12,544,185,500

959 김수유 59

M

530223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11,520,930,000

910 유준선 41

M

710529

구인회 LG창업주 4녀 구순자씨 아들

12,508,531,400

960 윤대섭 82

M

300413

성보화학 회장(윤장섭 회장 동생)

11,506,525,000

911 조의환 71

M

411120

삼진제약 회장

12,506,650,650

961 이종호 71

M

410118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11,499,414,000

912 최진식 53

M

590922

심팩 회장

12,506,000,000

962 최관수 65

M

471015

디지아이 대표이사

11,484,954,650

913 이애숙 83

F

290623

이연제약 대주주

12,495,230,300

963 신동익 63

M

490102

스틸플라워 회장

11,470,695,360

914 이근영 57

F

550119

김중헌 이라이콤 대표 부인

12,493,162,500

964 박용하 64

M

480521

와이엔텍 이사

11,462,230,000

915 이해영 41

M

710601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12,479,922,000

965 정석호 26

M

860508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아들

11,426,293,200

916 허영인 63

M

490517

SPC그룹 회장

12,440,000,000

966 이영희 74

M

380529

희림종합건축사무소 회장

11,367,796,640

917 황상문 50

M

620809

이엠텍 대표(개발총괄)

12,434,883,750

967 정문주 28

F

840222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11,363,629,400

918 신승영 57

M

550115

에이텍 대표이사

12,410,109,900

968 김명자 55

F

570713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11,346,691,250

919 이홍배 46

M

661011

씨에스 대표

12,384,228,960

969 김명희 53

F

590919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11,345,570,250

920 주광남 68

M

440823

금강철강 대표이사

12,365,528,000

970 이희상 41

M

710105

엔씨소프트 부사장

11,330,880,000

921 조중명 64

M

481215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12,364,700,950

971 이용호 59

M

530618

연이정보통신 사장

11,325,992,700

922 조유홍 24

F

880611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차녀

12,361,399,850

972 김종훈 63

M

490924

한미글로벌 대표

11,316,674,000

923 조유경 26

F

860714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장녀

12,354,423,850

973 권은영 57

M

550430

네오티스 대표이사

11,305,108,860

924 허진홍 27

M

850724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차남

12,352,924,200

974 김정민 29

M

830526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11,281,200,000

925 권경훈 44

M

680218

큐로홀딩스 최대주주

12,326,014,800

975 이준호 52

M

600601

에스피지 대표이사

11,275,962,000

926 차원영 33

F

790201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12,307,724,100

976 구평회 86

M

260630

E1 명예회장

11,260,560,600

927 김근한 64

M

480305

동신건설 대표이사

12,297,010,950

977 양준영 43

M

690223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11,258,163,700

928 한무근 50

M

620907

씨엔플러스 대표

12,255,300,000

978 이병일 48

M

640225

테라세미콘 이사

11,235,000,000

929 정동우 28

M

840408

정연택 디씨엠 대표 친인척

12,249,475,700

979 유웅선 43

M

691216

구인회 LG창업주 4녀 구순자씨 아들

11,208,368,700

930 양희성 37

M

751015

신양엔지니어링 대표이사

12,247,408,600

980 이상원 58

M

540520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11,205,565,800

931 이택우 60

M

520531

삼원테크 대표이사

12,199,356,540

981 마연수 45

M

670810

넥스트아이 대표이사

11,198,463,600

932 민종기 65

M

470511

케이티롤 대표이사

12,164,507,000

982 허재건 62

M

500501

대원산업 대표(허승호 대원강업 부회장 당숙)

11,182,076,370

933 한석범 52

M

600121

BYC 이사

12,150,085,000

983 류광지 46

M

660525

금양 대표이사

11,173,757,807

934 장세현 48

M

640309

한국특수형강 대표(장상돈 회장 장남)

12,147,515,950

984 구태회 89

M

230624

LS전선 명예회장

11,171,190,000

935 정몽선 58

M

540815

현대시멘트 회장

12,098,800,000

985 이광식 52

M

601113

조용수 신텍 대표이사 특수관계인

11,169,568,000

936 최근수 55

M

570903

딜리 대표이사

12,090,073,320

986 승은호 70

M

420222

동화홀딩스 회장

11,158,141,500

937 우종완 47

M

651104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12,088,980,000

987 강수정 45

F

670415

비티앤아이 대주주

11,134,628,550

938 유경내 51

F

610127

유희춘 한일이화 회장 장녀

12,059,000,000

988 김홍국 46

M

660310

가비아 대표

11,124,189,000

939 김 철 57

M

550709

피앤텔 대표이사

12,048,700,000

989 고준진 66

M

461231

대화제약 고문

11,076,543,240

940 최주원 30

F

820101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녀

12,012,189,000

990 이인희 83

F

291220

한솔그룹 고문

11,114,137,980

941 곽정소 57

M

550620

KEC그룹 회장

11,975,389,880

991 김수지 68

M

440401

대화제약 대표

11,092,200,000

942 노시청 61

M

510130

필룩스 대표이사

11,958,618,000

992 조억래 49

M

630323

조용수 신텍 대표이사 특수관계인

11,075,670,000

943 이중환 56

M

561203

케이맥 대주주

11,942,089,000

993 황해령 55

M

570606

루트로닉 대표이사

11,072,898,450

944 선현석 37

M

750317

에이치엠투어 대표(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장남)

11,940,000,000

994 구현모 16

M

960416

구본길(구자일 회장 장남)씨 장남

11,070,591,200

945 송효순 54

M

580917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11,926,449,900

995 장인화 49

M

630101

동일철강 대표이사

11,056,330,100

946 윤재환 57

M

550210

티제이미디어 대표이사

11,897,471,700

996 신성엽 34

M

780121

신용웅 원림 회장 아들

11,045,040,000

947 엄병윤 71

M

410208

유라테크 대표이사 회장

11,881,732,000

997 최삼규 73

M

391004

이화공영 대표

11,026,010,250

948 정조화 66

M

460126

한조엔지니어링 이사

11,877,412,500

998 함윤식 21

M

910240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11,010,410,000

949 정상길 70

M

420504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11,871,888,000

999 려취령 66

M

460401

중국식품포장 최대주주

10,994,025,000

950 김은정 34

F

781201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11,850,000,000

1000 이영규 82

M

300325

신흥 회장

10,969,000,000

108

성명

나이 성별

June 2012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생년월일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05-25 오후 6:42:16

12년6월


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LG그룹 JUNE 2012 Vol. 60

故구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12년6월표지.indd 1

오후 6:42:16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