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January'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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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신세계 회장

한국맥도날드 대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ISSUE

28 40 비상계엄 이후 국운 가를 심판

FOCUS

50 2025 인사 키워드

70 뉴롯데, 위기를 기회로 대한항공 통합, 그후

Ceo & Publ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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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함께 극복해요!

삼성,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26년간 8700억원”

삼성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 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12월 2일 서울 중구 소재 사 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 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 운데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작년과 같 이 유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

달식에서 삼성의 노력에 대해 고마움

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

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

기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기부에 참여한 삼성 관계사들은 대

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각 사별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지난달부터 한 달

간 진행된 삼성 ‘기부약정 캠페인’에

참여해 내년 한 해 동안의 금전 기부

와 재능 기부를 미리 신청했다. 임직원

들은 매년 기부약정 기간에 사내 인트

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액을 설정할 수 있다.

기부

삼성은 26년간 연말 이웃사랑 성금 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누

적 총액은 8700억원이다. 2012년부터 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은 “이웃사랑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자립의 의지를 불 러 일으키는 데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등 8개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제작한 2025년도 탁상달력 31만개를 임직원 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달력은 삼성 과 NGO들이 펼치는 주요 CSR 사업의 소개와 활동 사진을 담고 있다.

올해 삼성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디 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15개 관계사가 달력 구매에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사랑나눔기금 2억3000만원 전달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과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난 4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열린 2024년 사 랑나눔기금 전달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05

현대엔지니어링이 12월 4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 서 ‘2024년 사랑나눔기금 전달식’을 열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약 2억 3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 혔다.

‘사랑나눔기금’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전사적으로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 해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모금활 동이다.

임직원이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지정하면, 회사가 매월 급여에서 공제

해 기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올해 사랑나눔기금은 약 2억3000만 원이 모였다.

임직원 1081명이 참여해 1억1500만

원을 모금했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임

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동일한 금액

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1억15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기부한 사랑나눔

기금은 국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 신규점 개관과 해외 낙후

지역의 교육 인프라 구축 등 국내외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곳에 활용

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랑나

눔기금 모금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며 “임직원의 마음이 담긴 사랑나눔기

금이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다.

한화그룹,

이웃돕기성금 40억원

기탁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한화그룹은

연말을 맞아 사회복

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4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기탁에는 한화토탈에너

지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 화오션,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주

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와

창립기념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과 ESG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담고

있는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온도를 높이고 기업

의 책임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당부 해왔다.

또 한화의 모든 활동이 환경과 사

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경영 메시

지를 지속적으로 전해왔다.

이를 위해 한화는 그동안 다양한 사 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 시민으로서

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또 ESG경영의 체계적인 추진과 지 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그룹 내 다양한 부문이 협력한 ESG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는 우리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 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소

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

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번 기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K,

연말 성금 120억원 전달…임직원 기금 63억원 추가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이 18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김병준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

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

원장은 12월 18일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 금 120억원을 전달했다.

SK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사회

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올해까지 희망나눔 캠페인 누적 기 부액은 총 2465억원에 이른다.

SK는 올해 그룹 차원의 성금 120억

원 외에도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 계열

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약

63억원의 임직원 기금을 추가로 조성 했다.

이 기부금을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

과 합산 시 연간 기부 규모는 183억원

에 달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9월 “우 리 앞에는 기후위기, 저출생, 지역소멸

등 매우 복잡하고 여태까지 경험해보

지 못했던 난제들이 존재한다”며 “다 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

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석 다 (多)조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밝 힌 바 있다.

SK는 올해도 사회문제 해결 및 다

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 추구를 위 해 폭 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는 “시대를 이끄 는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

출하는 포용적 지식 공동체를 구축한

다”는 새 비전에 맞춰 인재육성 활동 을 전개했다.

SK그룹은 지난 9월 30년 만에 최악

의 태풍 피해를 겪은 베트남 현지 복 구를 위해 30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지역의 재난 및

피해 지역의 복구·구호 활동에도 적극 나서왔다.

지동섭 위원장은 “불확실한 대·내

외 경제 상황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 다”며 “SK는 앞으로도 우리 이웃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행

복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친 세상 위로한 소아암 어린이들

…’롯데월드

드림 스테이지’

롯데월드가

매년 말 세상에 위로

를 전하는 ‘롯데월드 드림 스테

이지’를 올해는 12월 14일에 선보였다.

올해로 6회째인 드림 스테이지’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소아암 어린이

들과 롯데월드 임직원으로 이뤄진 ‘샤

롯데 봉사단’이 함께 음원도 발매하고, 무대에도 올라 어린이의 꿈을 응원하

는 롯데월드의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 이다.

롯데월드는 드림 스테이지를 통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차례 디

지털 음원을 발매하고, 매년 발매 음

원을 활용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

데월드 어드벤처 1층 ‘가든 스테이지’

에서 합창 공연을 진행해 왔다.

이날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롯데월

드 엔터테인먼트팀 연기자들이 막을

연 뒤, 소아암 어린이들과 샤롯데 봉

사단이 등장해 2022년 드림 스테이지

발매 곡인 ‘오늘이 우리의 축제’, K-팝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풍선’, 그리 고 올해 드림 스테이지 신곡인 ‘Super Hero’(슈퍼 히어로) 등 3곡을 차례로 노래다.

세상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을 응 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오늘이 우리의

축제’는 신나는 안무와 함께 펼쳐졌다.

이어 샤롯데 봉사단과 소아암 어린 이들이 한목소리로 어린 시절의 꿈을

그리는 ‘풍선’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

다. 끝으로 ‘Super Hero’ 무대에서는

슈퍼 히어로로 변신한 듯 경쾌하고 자

신감 넘치는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가

든 스테이지에 울려 퍼졌다. 객석에선

찬사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번 공연에는 소아암 어린이 25명

과 샤롯데 봉사단원 10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9월부터 약 4개월간 정기적

으로 모여 노래와 안무 연습, 음원 녹

음 등을 하면서 진심으로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Super Hero’는 “슈퍼 히어로가 된

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나요?”

라는 질문에 소아암 어린이들이 “그

14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 스테이지’에서 ‘롯데월드 드림 스테이지’가 끝난 뒤 마련된 기부금 전달식. 롯데월드 권오상 대표(왼쪽)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 회 허인영 사무총장

누구도 아프지 않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답한 실제 사연을 담

은 곡이다.

소아암 어린이들이 아픔을 떨쳐내 고, 무대 위에서 ‘슈퍼 히어로’가 돼 희

망찬 미래로 나아가기를 염원하며 만

들어졌다.

특히, 후렴구에는 “행복해져라”는

주문을 반복해 노래를 부르는 어린이

들은 물론 듣는 이들에게도 따스한 위

안과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 종료 후 롯데월드는 기부금 전

달식을 열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에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2000만원을

쾌척했다.

‘Super Hero’ ‘오늘이 우리의 축제’

등 드림 스테이지 발매 음원 다운로드

와 스트리밍 수익금도 협회에 기부돼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로 쓰인다.

드림 스테이지 음원은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바이브 등 국내 유명 음

원 사이트에서 서비스된다.

이번 드림 스테이지 캠페인은 네이

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

네티즌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12월 4일부터 해피빈과 함께 오픈한 ‘드림 스테이지 굿 액션 캠페인’은 응

원 댓글 4000개를 돌파했다.

지난 11월 19일부터 이 캠페인과 연

계해 열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해

피빈 기부 모금함’은 네티즌의 열렬한 성원으로 기존 목표액을 2배로 올렸을 정도다. 12월 14일 기준 모금함에는 2000건이 넘는 네티즌의 기부 참여로 목표액의 약 90%가 적립됐다.

캠페인은 새해 1월 19일까지 이어진 다. 적립된 기부금은 소아암 어린이 치 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롯데월드 권오상 대표이사는 “연말을 맞이해 소아암 어린이들의 꿈

을 응원하는 6번째 드림 스테이지를 거행해 기쁘다”며 “’Super Hero’ 메시

지처럼 소아암 어린이들이 이번 드림 스테이지 추억을 통해 용기를 얻고, 모 두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 전달

지난 19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진행된 희망2025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에서 현대차그룹 장재훈 사장(왼쪽)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2024.12.20

현대차그룹이

연말을 맞아 사회복

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전달했다고 12월 20일 밝 혔다.

전날 서울 중구에 있는 사회복지공

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열

린 성금 전달식에는 현대차그룹 장재

훈 사장, 한석원 부사장, 사회복지공동

모금회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매

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 진행하는

희망나눔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22년간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4290억원에 달한다.

장재훈 사장은 “나눔을 통해 이웃

을 돕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

각에 올해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기탁한 성금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어 따뜻한 연말

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웃사랑 성금 전달과

더불어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현대모비

스 등 주요 계열사가 임직원 성금과 노

사 공동 특별사회공헌기금 등을 사회

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달 6일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크리스

마스 기념 식사와 선물을 제공하는 파

란산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아는 서울 본사를 비롯해 광명, 화성, 광주 공장 등 사업장 인근 지역

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무브온 프로

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복지시설에 트럭을 개조한 밥차 1대 를 포함해 차량 10대를 기증할 예정이 다.

LGU+, 시각장애인 교육 지원

‘U+희망도서관’ 건립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이 참여

하는 나눔경매 수익금 등으

로 경기도 수원시 아름학교 시각장애

인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U+희망도서

관’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LG유플러스가 시

각장애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

하고 독서 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

하는 대표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다. 점

자 도서와 음성 도서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며, ICT를

활용한 디지털 독서 환경을 구축해 학

습과 독서의 기회를 제공한다.

도서관 건립에는 LG유플러스 임직

원들이 기부 등으로 마련한 나눔 행사

수익금이 활용됐다. 올해는 LG유플러

스 임직원들이 기증한 애장품과 광고

소품 등을 경매에 출품해 수익금을 거

뒀다.

앞서 2017년부터 LG유플러스는 사

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

각장애학생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

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맹학교

에 U+희망도서관을 만들고 있다.

이번 수원 아름학교에 들어선 U+희

망도서관은 부산맹학교, 대구광명학

교, 광주세광학교 등에 이어 9번째 도

서관이다.

도서관이 설치된 학교에는 아이들

이 희망찬 꿈을 꿀 수 있도록 LG유플

러스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으로 벽화

를 그리는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LG유플러스는 한국

장애인총연맹이 주관하는 제26회 한

국장애인인권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상을 수상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 인권 증진에 기여하고 차별 없

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개인, 단체, 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국회의

원, 민간기업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연례 시상식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LG유플러스 경영진 과 임직원들이 용산구 소재 아동복지 시설 ‘영락보린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레크리에이션을 즐기 는 ‘U+희망산타’ 나눔 활동을 진행했 다. 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U+희망

산타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50명의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과 간식을 제공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상무)은 “아홉번째 U+희망도서관 건

립과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은 LG유 플러스가 모든 고객이 어려움 없이 소 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 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두 가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25년 을

사년 신년사를 통해 또 다시 ‘고

객 중심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신

년사에서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

객’임을 강조한 이래 매년 신년사에서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계속 진화·발

전시키고 있다.

12월 19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

은 신년사에서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 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고 밝 혔다.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 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구 회장은 전 세계 27만여명의 LG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보냈다.

이에 따라 LG 구성원들은 이날 아침 ‘OOO님,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라 는 제목의 이메일로 신년사 영상을 확 인했다.

◆창업 초기부터 이어 온 도전과 변화의 DNA 강조 구 회장은 이 신년사에서 “LG의 창

업정신에는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있 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구광모 회장은 “LG의 시작은 고객

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LG의 데이원

(Day 1·첫날)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

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삶에 즐거움과 기쁨을

드리기 위한 LG의 도전은 과감한 혁신

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영역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고, 고객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 차별적 가치로 발전했다”

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고객가치에 기반을 둔 혁

신도 주문했다.

그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으며 익숙한 방식을 벗어

나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따를 수 있다”며 “하

지만 지금의 익숙함도 과거에는 혁신이

었듯 우리는 실패에 멈추지 않고 이미

달성한 혁신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도

전해 변화를 거듭해 왔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듯 우리가 앞으

로 가야할 길도 분명하다”며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

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릴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

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

와 스마트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

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LG의 미래로 AI와 로봇, 헬스케어와 신약, 탄소와 폐기물 같은

사업 분야도 특별히 지목했다.

그는 LG가 꿈꾸는 미래 모습으로 ▲

AI와 로봇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

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

는 일에 쓸 수 있도록 하고 ▲헬스케어

와 혁신 신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하며 ▲탄

소와 폐기물을 줄이고 이를 유용한 자

원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모두가 깨끗

한 물과 공기를 누릴 수 있게 하자고 독

려했다.

이어 첨단 산업 솔루션으로 고객이

고민의 벽을 넘어 무한한 잠재력을 발

휘할 수 있도록 돕자고 제안했다.

◆LG 구성원들도 영상 등장…고객 위한

가치 공유

이번 신년사 영상에는 구 회장뿐 아

니라 LG 구성원들도 직접 등장했다.

특히 구성원들은 AI, 바이오, 클린테

크,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가 만들고 있는 미래 고객을 위한 차별

적 가치들을 공유했다.

LG전자 생활가전(HS)사업본부 홍성

욱 책임은 “AI가 적용된 가전이나 로봇

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나를 알아

서 케어해주는 스마트홈을 만들고 있

다”며 “집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줄여

주고 더 즐겁고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LG화학에서 항암 신약을 개발 중인

조형진 연구위원은 “효능이 좋으면서

도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해 암으로 고

통받는 환자들이 기대수명까지 건강하 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고 밝혔다.

LG화학에서 차세대소재 이산화탄

소 플라스틱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박

재영 선임은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

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원 료로 사용하여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

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일상에 필요한 플라스틱을 모두가 자유롭게 다음 세

대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구 회장은 이 같은 각 구성원들의 포

부에 대해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고 있는 크고 작은 도전 과 변화가 너무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격려했다.

이번 신년사 영상은 올 초 새롭게 단 장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저층 부 공용공간인 ‘커넥트윈(Connectwin)’ 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커넥트윈은 ‘트 윈타워를 연결한다’(Connect Twin) 와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 결’(Connect to Win)이라는 중의적 의 미를 담고 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백화점 물론 K뷰티·콘텐츠까지”

정유경 ㈜신세계 회장

지난

9월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

사에서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전격적인 승진과 독자 경영을 공식 선 언해 주목받았다.

총괄사장에서 9년 만에 단숨에 회장

에 오르면서 재계에서는 세대 교체와

동시에 독자 경영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했다.

삼성가에서 출발한 신세계백화점은

모녀 승계를 통해 대를 이었다는 점에 서 주목을 받았다.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의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1991년

삼성그룹의 백화점 사업인 신세계를 승

계받아 경영 분리를 했다.

이후 신세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통 그룹으로 지속 성장했다.

대형마트와

사업은 딸 정유경 회장이 주로 담당해 왔다.

1972년생으로 서울예고와 이화여대 디자인학과 미국 로드아일랜드디자인 학교 그래픽디자인학을 졸업한 정 회장 은 1996년 조선호텔 마케팅담당 상무 보로 입사하며 가업을 승계해 나갔다. 2009년 12월 신세계 부사장으로 승 진하며 백화점 사업에 기틀을 다지고, 2016년 총괄사장이 되며 백화점 본업 의 ‘압도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그 결과 지난해 기준 백화점부문의

매출과 손익은 2016년 대비 모두 2배

성장하는 결과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일상의 격을 높이는 문제

해결’을 키워드로 브랜드 가치의 획기

적 업그레이드, 미래 성장을 향한 인프

라 구축으로 신세계 백화점 부문의 외

연을 확장하고 내실을 탄탄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세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경영 실

적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조직의 역 량을 집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각 점포가 ‘지역 1번

지, 랜드마크’가 되는 것에 승부수를 던 졌다.

퀀텀 점프를 위한 핵심 사업인 ‘랜드

마크 프로젝트’는 정 회장이 백화점 경

영에 본격 뛰어든 2016년부터 전폭적

인 투자를 통해 실행됐다.

신세계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 대전, 광주를 중심으로 해당 상권 대표 백화

점을 키우고 이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신사업에 투자했다.

이에 신세계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최초 연 거래액 ‘3조원 클럽’을 달성했

고,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 신세계 센

텀시티는 초대형 럭셔리 복합 쇼핑공간

으로 수도권 외 지역 백화점으로는 처

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또 정 회장은 ‘일상의 격을 높이는 문

제 해결’을 키워드로 신세계 브랜드 가

치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패션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편집숍

‘분더샵’ 사업을 통해 큐레이션된 패션

부터 예술·문화를 선보였다.

식문화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로

‘신세계 한식연구소’를 설립하고, 자주 와 까사미아를 통해 주거 문화 수준을 올렸다.

정 회장은 회장 취임 후 ‘뷰티’와 ‘콘 텐츠’를 강화하고 나섰다.

정 회장은 승진 당일 조직개편을 통 해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스(TF)팀’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비주얼전략TF’를 새롭게 구성하고, 신세계 대표 직속으로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 총괄을 뒀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

숍 시코르는 정 회장이 해외 뷰티 편집 숍에 대항해 직접 구상한 사업이다.

시코르는 최근 AK플라자 홍대점을

리뉴얼하는 등 뷰티 판매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미 국 메이크업 브랜드 ‘베어미네랄’과 국 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포트폴 리오를 강화했다.

동시에 신세계는 콘텐츠 자회사 ‘마 인드마크’에 100억원 규모의 출자를 단 행하며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마인드마크는 신세계가 영화와 방송, 디지털콘텐츠 유통업에 뛰어들기 위해 2020년 4월 설립한 콘텐츠 자회사다. 지금까지 신세계가 마인드마크에 출자 한 금액은 760억원 규모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사상 첫 직영 매출 1조 돌파”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사진 제공= 한국맥도날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최근

유통업계에서 주목받는 리더 중 한 명이다.

김 대표가 이끄는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직영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하

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지난해 직영 매출은 전년(약 9946억 원) 대비 12.4% 증가한 약 1조1181억원

을 기록했다.

직영 매출 기준 1조원을 돌파한 것은

맥도날드가 한국에 진출한 1986년 이 래 처음이다.

가맹점 매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약 1조2920억원에 달한다.

3년 연속 1조 원을 돌파하며 최대 매 출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원부자재 가격, 배달 수수료 등 지속적인 제반 비용 상승에 도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 김 대표의 노력과 전 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974년생 김 대표는 1997년 미국 조

지타운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P&G, SBS미디어홀딩스, 코카콜라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다.

2020년 4월 마케팅 상무로 한국맥 도날드에 합류해 이듬해인 2022년 5월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에 올랐다.

김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한 로컬 소 싱 프로젝트인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시작을 주도했던 주인공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우리 농가와 협력 해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알리고자 2021년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운영해오 고 있다.

창녕 마늘, 보성 녹돈, 진도 대파, 진

주 고추 등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

뉴를 선보이며, 올해는 진주 고추를 활

용한 ‘진주 고추치즈 버거’가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누

적 판매량 2400만 개와 약 800t(톤)의

농산물 수급량을 달성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의 성과를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고객들에게는 국내산 재

료로 만든 특별한 메뉴를 제공하는 동

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

는 프로젝트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베스트 버거’,

‘맥카페’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했다.

특히 김 대표가 론칭한 ‘The BTS

세트’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2021년 5월 한 달 가량 한정 판매 됐는

데 국내에서만 145만 개 이상의 판매

량을 기록해 단일 세트로 이례적으로

높은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카타르의 카말 알

마나(Kamal Al Mana)와 전략적 파트

너십을 체결하며, 2016년부터 한국맥도

날드가 추진해온 ‘전략적 파트너(DL)’

물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알 마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맥도날

드와 30년간 협력해온 경험을 바탕으

로 다양한 산업에서 성공을 거둔 인물

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맥도날 드는 제2의 도약판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

후에도 한국맥도날드의 국내 시장 사 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오는 2030년까 지 매장을 500개로 확대하겠다는 비전

을 제시했다. 또 내년 ‘한국의 맛 프로

젝트’ 5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한 다채

로운 활동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로컬 소싱, 친환경 정책, 일자리 창출 등 한국 시 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K푸드 글로벌화 선도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IMF당시 한때 부도 위기까

전인장 전 회장을 돕기 시작했다.

지 내몰렸던 삼양식품은

2010년대 후반 ‘불닭볶음면’의 인기를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뤄냈다.

현재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인 ‘불닭

볶음면’을 만든 주역은 김정수 삼양라

운드스퀘어 부회장이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자인 고 (故) 전중윤 전 명예회장의 며느리다.

1994년 삼양식품 오너 2세인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과 결혼한 김 부회장

은 1998년 삼양식품에 입사해 남편인

김 부회장이 삼양식품에 입사한

1998년은 회사가 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한 이후 부도 직전까지 내몰렸던 시기다.

김 부회장은 2006년부터 신제품 위

원회를 주도했으며, 2012년에는 불닭볶

음면을 출시해 삼양식품의 새로운 전

성기를 이끌기 시작했다.

김 부회장이 ‘불닭의 어머니’로 불리

는 이유다.

불닭볶음면은 김 부회장이 매운 요

리 가게 앞을 지나던 중 손님들이 음식 을 먹으며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한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매운 라면을 개 발하기로 결심한 것에서 시작됐다. 그는 각국의 매운 소스와 매운 고추· 조미료를 직접 공수해 소스 개발에 심 혈을 기울였고 약 2년 후 라면을 세상 에 선보였다.

불닭볶음면은 출시 초기 큰 인기 를 끌지 못했지만 사회관계망 서비스 (SNS)·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 로 입소문을 타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김정수 부회장이 6일 열린 밀양2공장 착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제공=삼양식품)

미국과 중국, 유럽 등 해외 곳곳에서

‘불닭챌린지’ 등이 유행하자, 불닭볶음

면 수출량도 급증했다.

실제 삼양식품의 지난해 연간 수출

액은 8093억원으로 2016년(930억원)

대비 9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총 수출액 9638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 다. 이 기간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6%에서 68%로 대폭 뛰었다. 지난 3분 기 기준으로 수출 비중은 77%까지 확 대됐다.

해외에서의 인기를 기반으로 삼양식 품 실적 역시 우상향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매출 1조원, 영 업이익146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불닭볶음면’은 단일 브랜드 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삼양라운드스퀘

어는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를 거듭하 고 있다.

삼양식품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 표로 수출 전문 생산 공장인 밀양 2공 장을 건설 중이다.

당초 5개로 계획했던 밀양2공장의 생산라인은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하자 6개로 늘렸다.

하지만 밀양2공장만으로는 늘어나

는 수출 물량을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중국 내수

용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재 내년 상

반기 완공을 목표로 밀양2공장을 건

설 중이지만, 2027년쯤에는 다시 공급

량이 수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

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 다.

신경써달라”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경제단체

소 회장, 우 의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2월 17일 우원식 국회의

장을 만나 기업들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정책만큼은 흔들리지 않고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우 의

장을 만나 “비즈니스는 어떤 상황에서

도 멈출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에 있어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이라며 “최근 상황을 보면 대

외 국가신용등급이 안정적이라는 평가

가 있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과거와 달리 ‘성장률 저하’라는 경고

등이 켜진 가운데 불확실한 상황이 지 속되면 거시지표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 피하다며, 거시지표 안정을 위해 국회

에서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는 주문이 다. 반도체 특별법 등 여야 이견이 없는 경제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촉구 했다.

최 회장은 “여야 모두 민생 안정에 의

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초당적 협력을 통해 무쟁점 법안만이라도 연내 통과 시켜주신다면 대한민국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긍정적 시그널이 되고 거시 지표에 대한 우려도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 비밀 유출 가능성 등 이 제기된 국회 증감법 개정안(국회에

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 정법률안) 등 재계 우려가 큰 사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전국 상의 회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상의)

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우려도 전했다.

그는 “기업들이 우려하는 것은 미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 가능성”이

라며 “판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 기

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

는데 한계도 있고 벅찬 것도 사실”이라

며 “정부의 외교력이 절실한 시점인데

여건상 외교력을 온전히 발휘되기 어려

운 상황이다. 대외적으로 문제해결 창

구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의장의 적극

적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비상한 대내외 상황이라

경제계도 그 어느 때보다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노력하겠다. 투자와 고용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민간외교를 통한 대

외신인도 제고에도 힘쓰겠다”며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국 73개 상의가 소비

진작 캠페인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경제단체 비상간담회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 영자총협회(경총) 회장, 윤진식 한국무 역협회(무협)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 앙회(중기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최 회장이 한국 경제의 안정 성을 알리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경제인 행사의 성공적 개최 의 지를 밝혔다.

22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태원 회

장은 최근 128개국 세계상공회의소 회

장과 116개국 주한 외국대사를 대상으

로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2025 APEC CEO 서밋(Summit) 의

장인 최 회장은 “최근 일련의 어려움

에도 한국경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높은 회복 탄력성과 안정적인

시장 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상의는 기업과 함께 정부 와 협력해 2025 APEC 경제인 행사를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기업인들의 번영 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만들 것”이라 고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싱가포르서 타운홀미팅…”많은 도전 극복하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에 있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에서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참석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도전 과제가

기다리고 있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하고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 다. 여러분과 같은 인재와 ‘인류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

엇보다 우리는 현대차그룹이기 때문입 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2월

12일 싱가포르에 있는 ‘현대차그룹 싱

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현지 임직원

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부회장에 내정된 장재훈 사장

과 정준철 제조부문 부사장, 박현성 HMGICS 법인장, 알페시 파텔 최고혁

신책임자(CIO) 등 현대차 주요 경영진

과 임직원 300여명이 함께 했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 1주

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제안했다.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직원들과 수평적이고 열린 소통

으로 비전을 공유하고 신뢰를 강화하

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현대차그룹 의 설명이다.

정의선 회장은 2시간가량 이어진 이

날 행사에서 HMGICS 설립 배경에 대 해 상세히 밝혔다.

그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현재 를 넘어서 혁신적인 플랫폼을 만들어 야 한다는 고민이 컸다”며 “2018년부터 HMGICS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시 작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어 “더욱 다양해질 모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10.08

리티 니즈에 맞춰 연구와 생산을 진행

할 수 있고, 그룹 내 다양한 부문과 적

극 소통하면서 민첩하게 도전하며 성

장할 수 있는 시험대가 필요하다고 생

각했다”며 “HMGICS가 최적의 답이었 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중장기 전략 속 HMGICS

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서는 현대차 장

재훈 사장이 답변했다.

장재훈 사장은 “2030 전략은 우리가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에너지 분야에서

능력을 갖추고 균형 있게 성장하기 위 한 전략”이라며 “HMGICS는 모빌리티, SDF, 에너지 분야를 한 공간에서 실증

할 수 있는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로봇, 자동화 기

술 등 미래 공장에 꼭 필요한 핵심 기

술을 미리미리 개발하고 구체적인 프

로젝트를 통해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해

야 한다”며 “이 과정을 통해 축적한 노

하우는 지능형 공장 구축을 위한 핵심

자산으로 현대차 모든 글로벌 제조 현

장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싱가포르 직원

들의 다양한 질문에도 하나하나 답하

며 자기 생각과 조언을 건넸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소

로는 싱가포르동물원을 꼽으며 “공간

구성이 효율적이고 사람과 동물을 깊

게 배려하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혁

신과 자연이 완벽하게 공존하는 곳”이

라며 “창의성, 혁신, 지속가능성을 성공

적으로 결합해 고객에게 독특한 가치

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HMGICS와 유 사하다”고 했다.

또 미래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직

원들에게는 “리더가 갖춰야 할 역할과 덕목은 다양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호기심과 경청”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큰 인내가 필요하고 매우 힘들며, 나도 스스로 노력하지만 굉장히 어렵

다”고 토로했다.

한편 HMGICS는 싱가포르 서부 주 롱 혁신지구에 위치하며,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다차종 소량 생 산 시스템이 특징으로 현재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 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HMGICS를 현실의 공 장과 가상의 공장이 실시간으로 동기 화되고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루는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향후 전기차뿐만 아니라 PBV, AAM, 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 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최근

정용진, 글로벌 행보…

알리바바와 전격 이커머스 동맹 맺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오후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12.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

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중국의 거대 이커머스 그룹 알 리바바와 내년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국내 이커

머스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고 밝혔다.

양 사의 출자 비율은 5대 5로 동등하 다.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현물 출자하

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2025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G 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 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으로 플랫폼

을 운영한다.

정 회장은 지난 12월 16~21일(현지시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

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

께 환담을 나누며 이목을 끌었다.

귀국 당시 신세계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에 대해서 정 회장은 “사업적

인 일이니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재계에선 이번 알리바바와 파트너십

까지 더해지며 신세계그룹이 미국과 중

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빠르

게 키워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

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과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

은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 생태계를 구

축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효율을 개선

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글로벌 마

켓플레이스와 바로 연결해 시장 확대

를 꾀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조인트 벤처를 통해 G마켓은

이커머스 핵심 경쟁력 기반을 재구축 하게 됐다는 평가다.

신세계그룹은 G마켓 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 획이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해 K유통의 전 세계 접점이 비약적으 로 넓어져 셀러 성장이 곧 G마켓의 경

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등

편익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신세계그룹

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축적해온 IT 기술을 통해 G마켓의 관

련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의 쇼핑 경험이 크게 개선되

고, 셀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인트 벤처 설립을 계기로 한

국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투자도 확대

될 전망이다.

특히 알리바바 그룹은 미국 뉴욕 증

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이 중 알

리바바 인터내셔널은 지난 1년간 알리

바바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사업그룹

으로 알려졌다.

이는 안정적인 투자 유치가 충분하

단 의미다.

신세계 측은 상품 구색 확대, 가격경

쟁력 증대, 개인 맞춤형 쇼핑 개선 등에

투자가 이뤄지면 소비자 편의성과 혜택

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계약을 통해 G마켓과 거래

하고 있는 60여만 셀러가 가장 큰 수혜

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우수 상품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대폭 확대될 수 있어서다.

G마켓 셀러가 판매하는 국내 강소

셔널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50개 국

가를 중심으로 전세계 200여개 국가와

지역에 소개될 수 있는 새로운 판로가

생긴다.

주요 지역으로는 중국을 포함하여

미국,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등으로 이

들 지역에서 한국 상품과 문화에 대한

인기를 타고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 최근 미국 이베이가 G마켓의 지

분 매각 계획을 밝히면서 해당 지분을

누가 사들일지도 관심이 쏠린다.

G마켓은 미국 이베이와 이마트가 그 간 지분을 각각 19.99%와 80.01%씩 보 유해왔다.

이마트가 2021년 자회사 에메랄드에 스피브이를 통해 이베이코리아로부터 약 3조4000억원에 해당 지분을 취득하 면서부터다.

이런 상황에서 이베이는 보유 중인 G마켓 지분(19.99%)을 매각한다는 계 획을 밝혔다.

이번에 이베이가 매각하는 G마켓 지 분에 대해 이마트는 우선매수권을 행 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베이가 자신들의 지분을 제 3자에 매각하는 데에 동의해달라고 이 마트 측에 요청하면서 사실상 우선매 수권을 포기하게 됐다.

이마트 측은 “미국 이베이에서 잔여 지분을 제3자에 매각하는 것에 대한

동의 요청이 들어와 동의했다”고 설명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수연

네이버 성장 이끈 리더 최수연, 포브스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선정

포브스가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세

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선정했다. 기업 수익, 가치 평

가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인데 최근 분기

최대 실적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

한 주요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

영된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12월 11일(현지시각) ‘세계

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발표했다.

포브스는 자산, 언론 활동, 영향력 등

주요 지표를 기준으로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선정한 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기업

수익, 가치 평가, 직원 수 등도 주요 평 가 요소로 꼽는다.

한국인 중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최 대표가 명단에 올랐다.

포브스는 최 대표에 대해 “한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두 번째 대표

이자 창업자가 아닌 사람으로서는 최

연소 대표이사”라며 “네이버 이사회는

그의 문제 해결 능력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높이 평가했다”고 소 개했다.

최 대표가 이끄는 네이버는 최근 분 기 최대 실적을 냈고 AI 등 신사업 성 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 익으로 각각 2조7156억원과 5253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1.1%, 38.2% 증가했다. 영업익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사진 제공=넷플릭스)

콘텐츠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검 색,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등)에서

전년 대비 10%대 이상의 매출 상승률 을 보였다. 이로써 올해 연매출 10조원

돌파도 사실상 확실시될 것으로 보인

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

면 올해 네이버 연매출 전망치는 10조 6323억원이다. 영업익 전망치도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1조9609억원 이다.

네이버는 각 사업 주요 서비스에 AI

를 활용해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지난달 콘퍼런스 ‘단 24’를

열고 ▲AI 브리핑(검색) ▲거리뷰3D(지 도) ▲뉴잇(콘텐츠) ▲네이버플러스 스

토어(쇼핑) ▲AD부스트(광고) 등 AI에 접목한 서비스·상품을 소개한 바 있다.

최 대표는 당시 행사에서 “AI가 적용 된 서비스 수익화와 전략적인 비용 투

자 집행 결과가 내년에 실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내년 AI 수익 다각화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AI 기술로 정밀한 타깃팅 광고

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고 사

업이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 다. 넷플릭스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면 서 최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에

머스 수익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에 탄핵 정국인 상황에서도 외국

인 투자자들의 네이버 순매수가 이어지 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계엄령 선 포 이후인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외국

인은 네이버 주식 1974억원을 사들이 며 순매수 1위에 올렸다. 최근에는 주가 도 20만원대로 회복했다.

증가, 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홈피드·클립을 중심으로 한 광고 성장, 배송·혜택 강화에 따른 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견조한 흐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계엄 이후

재계, 불안한 정국에 내년 사업 전략 고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해제가 경제에 불안정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계가 대응

마련에 나섰다.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등 이번 사태가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LG, HD현

대 등 주요 기업들은 비상 계엄령이 해

제된 이후 일제히 긴급회의를 소집했

다. 경제·금융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

이는 가운데 향후 계열사에 미칠 영향 을 줄이기 위해서다.

SK그룹은 12월 5일 최창원 SK수펙

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주요 경영진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계엄령 사태가 시장 및

그룹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논의가 오 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LG도 계열사별로 비상대책

회의를 소집해 동향을 점검했으며, HD 현대는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경제 상황을 집중 점 검하고 각사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상

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특히 환율 등 재무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계엄령 해제 이후에도 기업들은 긴 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탄핵 정국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 다. 특히 정치적 불안정성은 기업들이

확보한 해외 거래선과 투자자들의 신뢰

등에 문제를 촉발할 수 있다.

출렁이는 환율 역시 재계의 우려를

키우는 한 요인이다.

국내 정국 불안이 지속되면서 원/

달러 환율은 지난 12월 6일 오전 기준 1430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업계 등이

이미 미국에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상황에서 환율 상승은 비용 부

담으로 작용한다.

대부분의 산업 분야가 전방 수요 부

진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가운

데 환율 부담으로 내년 투자 계획에 차 질을 빚을 우려도 나온다. 특히 철강, 석 유화학업계 등 중국발(發) 공급과잉으

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일부

산업군은 정부의 지원책을 기대할 수

없어 더 막막한 상황이다.

당초 최상목 부총리는 이달 산업경

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석유화

획이었다.

그러나 탄핵 정국으로 접어들며 국

무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의

변수로 해당 정책의 시행이 연기될 것

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정국 불안으로 인해

기업들을 위한 지원책에 대한 논의 추

진이 중지될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해외 거래선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 는 한편 대·내외적 리스크 변동을 예의 주시하며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 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2024.12.12

발표할 계

파업

리스크 겹친 동투…유탄 피해 우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해제 사 태의 후폭풍이 총파업으로 옮겨

붙으면서 산업계가 우려하고 있다. 양

대 노총이 강경 모드로 전환하면서 노

조 리크스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노조의 행보를 주시하며 사전 대응책

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강경파로 분류

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

총) 산별 노조인 금속노조 소속이 많은

중후장대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다.

중후장대 기업들의 임금 및 단체 협

상은 대체로 마무리되어 가는 국면이 었다. 임단협을 마치고 생산에 몰입해

야 하는 시기 ‘정치파업’이라는 변수가

예기치 못하게 튀어나왔다.

민주노총은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12월 4일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총파업을 결의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5~6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따른 부분 파업(1조, 2조 각

2시간)을 골자로 하는 생산 중단 공시

를 냈다.

이를 제외한 조선과 철강 등 주요 기

업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소식

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단기간 내 생산 중단 우려가 적다는 것이 중론이

지만, 정국 향방에 따라 파업 기류가 확

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금속노조는 우선 이날 서울 중구 서

울지방고용노동청 앞 결의대회를 예고 했다. 한화 그룹 빌딩과 인접한 곳으로, 조선 하청 노동자들의 요구 관철 등을 함께 주장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지부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제네시스 생산라인.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예정된 집회가

주말을 끼고 있어 운영 차질은 없지만,

조선업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하는 시

점인 조선사들로서는 ‘리스크’ 관리 필

요가 커졌다.

철강 업종은 노조와 이견을 보이는

이슈가 남은 상태에서 변수를 맞았다.

고로는 24시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파업에 민감한 업종이다.

포스코는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으

면서 파업의 전운이 감도는 상황이다.

노조가 파업출정식에 이어 상경 투쟁 (19일)을 예고하면서 위기감이 흘러나 온다.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 조합원과

비조합원 사이 혜택 차등화 등에 이견 이 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금속노조

의 지침을 따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파업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다. 현대제

노조는 포항2공장 가동 중단을

두고 이견을 보였고, 해당 공장 휴업 지 침은 철회됐다.

이 외에도 반도체, 석유화학, 기계 등 다수의 생산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도

노조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후장대는 노동 의 존도가 높은 산업으로 노조 리스크가

항상 상존하고 있는 상태”라며 “동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한 만큼 그 결과를 주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앞두고 대미 협상 컨트롤타워 실종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

제 여파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 2기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대미

경제 정책과 협상을 진두지휘해야 할

컨트롤타워 공백으로 이어질 우려가

커졌다.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 한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

임해 백악관에 복귀한다. 그가 강하게

내세우고 있는 관세 정책이나 인플레이 션감축법(IRA) 개정 등이 국내 기업들

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과정서부터 고 강도 관세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대선 기간 동안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적 관세를, 중국산 제품 에 6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내

본격적인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면 관

세 관련 공약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 정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갈수록 트럼프의 공약 실천 의지만 확인하는 장면이 늘고 있다.

또 우방으로 분류되는 캐나다에도 관세 공세를 펼치며 공약 의지에는 우 방국과의 관계도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아메리카페스트’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4.12.23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 (OTMP) 국장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

인은 “한미 FTA와 같은 불공정한 무역 거래 재협상을 도왔고 관세와 무역 조

치를 모두 신속하게 추진했다”고 배경

을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여러 행보에서 한국

역시 관세 공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

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환율 상승 등 힘

겨운 행보를 걷고 있는 국내 산업계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까지 앞둔 상황

에서 비상계엄 여파는 매우 치명적이 다. 주요 기업들은 대내외 불확실성 고

조로 당장 내년 사업 계획을 구상하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국내 핵심

산업이 트럼프의 말 한 마디에 들썩들

썩하는 상황에서 국무위원들의 사임

표명은 대미 협상을 이끌 컨트롤타워

의 실종을 의미한다.

반도체지원법(칩스법)과 IRA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국내 업계는 노심초사 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의 경우, 미국으로부터 HBM의 중국 수 출을 통제하는 조치까지 받게 됐다.

집중적인 대미 외교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지만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다.

“해외 발주처 문의 쏟아져”…건설업계, 해외 수주 ‘빨간불’

건설업계가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

해 상황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뺐다”며

계엄 사태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

우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환율 급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과 해외 발주처

대응 등을 위해 해외 사업장에 대한 긴

급 점검에 나섰다.

건설업계는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해외 수주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노

심초사하고 있다.

국내 정세 불안이 대외 신인도 하락

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비상계엄

상태 이후 해외 발주처에 일일이 연락

“계엄령이 짧게 끝나 다행이지만, 국내

정세 불안이 장기화하면 해외 수주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해외

사업장별로 피해가 없는지 긴급 점검하 고, 해외 발주처에 정상적으로 사업 수 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며 “이번 사 태로 인해 해외 수주에서 한국의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 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누적 해외 수주 1조 달러를 목표로 내세웠다. 해외건 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건설사 297개사가 90개국에서 211억 1000만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지역별로 중동 119억3000만 달 러(56.6%), 아시아 29억8000만 달러 (14.1%), 북미·태평양 26억7000만 달러 (12.7%) 등이다.

건설업계는 또 원·달러 환율 변동성 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환율 변동성이 심해지면 원자잿값 상승 압 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환율 변동

에 따른 리스크 관리는 해외 수주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정부가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선도지구’를 선정해 총 3만6000호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밝

혔다. (자료 제공 = 국토교통부/그래픽 = 뉴시스)

환율 스왑 등 다양한 옵션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철근 등 원

자재의 경우 환율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원자재 수입 비용이 큰

만큼 환율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

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공사 비 급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고환율은 큰 악재로

작용한다”며 “고환율이 장기간 지속되

면 주요 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건설

업계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

면서 원화값이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원·달

러 환율은 한때 1440원을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긴축

으로 달러가 초강세를 보였던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

은 수준이다.

이후 오름폭이 다소 줄면서 1430원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

과 교수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정세 불안이 해외 수주 과정에서 걸림

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정세 불안이

장기화하면 해외 건설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비상계엄령이 짧은 시간

에 해제되면서 증시를 비롯한 다른 자

본 시장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도 “다만 정국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

느냐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전반적으 로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제

첫발 뗐는데”…1기 신도시 재건축 지연 우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부동산 시장

스톱’ 됐다.

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불과

열흘 전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로 선정된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

중동·산본) 주민들은 사업 자체가 차질

을 빚는 것 아닌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재

건축·재개발 사업 기간을 최대 3년 단

축하는 내용의 ‘재건축·재개발사업 촉

진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 통과를 추진

해왔으나 지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올

이 법안은 조합 내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공공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로, 지난 11월 27일 국회 국토 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특

례법 통과가 보류된 상태다.

특례법으로 재정할 것인지, 기존의

재정비 관련 법안을 개정할 것인지 여

부가 쟁점이다.

정국으로 상황이 급물살을 타면서 여

야의 대립이 격화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각 부처 내각 총사퇴 의향을

밝힌 만큼 추후 국토부 장관 부재 등으 로 컨트롤타워가 흔들릴 수 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지난 4월 시 행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라 이

뤄지는 사업이다.

다만, 국토부가 직접 2027년 첫 이

탄핵

여야는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으 나 비상계엄 이후

주·철거 및 착공, 2030년 첫 입주라는 목표를 세운 만큼 다소 빠듯한 시간표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3.02.08

에 맞춰 사업이 일사천리로 이뤄지기를 기대하긴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제기되 고 있다.

1기 신도시인 경기도 성남 분당의 한

주민은 “일주일 전만 해도 선도지구 선

정으로 기대감이 컸는데 재건축 추진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

가 나온다”며 “대통령이 탄핵되어 정권

이 교체되는 경우 재건축 속도가 전반

적으로 떨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12월 6일 진현환 국토부 제1차

관이 평촌 신도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도 각 구역별 재건축준비위원장들이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1차관은 이 자리에서 “행정은 행

정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고 답

변해 주민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 졌다. 그는 “2025년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절차에 즉시 착수할 수 있도록

그동안 발표했던 행정·금융 지원방안

도 차질 없이 추진해 1기 신도시 정비

강조했다. 국토부는 당초 이달 중순 이주계획

광역교통대책을 발표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이달 말까지 말미를 두고 시기 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찾아가 는 주민설명회’도 이달 중 시작할 예정 이었으나 현재로서는 시기를 조율하는 분위기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건축 촉진 특례 법이 통과되면 선도지구 사업도 사업 시행인가 등 절차를 앞당길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 라 사업을 추진할 근거가 있고 이미 구 역도 지정한 상태”라며 “확정된 사항에 따라 필요한 후속절차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정국 혼란에 부동산 관망세 짙어지나

최근 고강도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떨어진 수치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계

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 정치적 혼란까지 겹치면서 부

동산 한파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

가 나오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

난 12월 6일 기준 10월 서울 아파트 거

래량은 3722건을 기록하고 있다. 전월 (3126건)에 비하면 소폭 올랐지만, 지

난 7월(9206건) 대비로는 60% 가까이

올 상반기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불

안이 가시화되면서 빠르게 늘기 시작 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7월 무 려 9000건대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 후 정부의 전방위 대출 규제 등의 영향 으로 다시 ▲8월 6490건을 거쳐 ▲9월 3126건까지 급격히 떨어졌다.

12월 9일 기준 11월 거래량 역시

2256건 수준에 불과해, 이달 말 신고 기한까지 기다리더라도 급격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

다. 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마찬 가지로 0.02% 하락하며 3주 연속 하락

세를 보이고 있다. 3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서울에서도 강동구 아

파트값은 -0.02%를 기록하며, 올해 3월 말(-0.02%)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

로 하락 전환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안 그래도 고금리

장기화,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

서울시내 한 부동산에 전세 거래 가격표가 게시된 모습. 2024.08.07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꺾인 상황에 지난주 비상계엄 사태까

지 터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더욱 얼어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

이었던 지난 2016년 11월에는 정치적

불안정과 함께 정부가 청약시장 안정

을 위한 분양권 전매 제한 등 수요조

절 대책을 펼치면서 부동산 시장에 실

제 영향을 미쳤다. 당시 한국부동산원

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2016년 11월 이후 ▲12월 -0.33% ▲

2017년 1월 -0.31% 등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하락했고, 서울 역시 같은 기간 ▲

-0.60% ▲-0.28%씩 각각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

안이 결의됐던 2004년 3월부터 5월 사

이에는 전국 아파트값이 0.12%, 서울이

0.39% 상승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치적 현안

이 반드시 부동산 시장과 직결되는 것

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결국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은 이러한 정치적 불안 요인이 얼

마나 오래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장기적인 정치 혼란은 결국 원·달

러 환율 등 금융 시장의 불안을 초래하

고, 주택 공급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계엄이라는 정치적 이슈 자체가 워낙

불확실한 변수로 인해

일부 공급이 지연될 수는 있다”면서도

“부동산 시장은 긴 호흡으로 움직이는 시장이기에 단기 이슈만으로는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이런 상황 들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는 어 렵다”고 설명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

원은 “건설경기와 부동산시장에 미치

는 단기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정책 방향의 변동 가능

성이 있다”며 “환율 변동은 이번 일로 더 극심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장 기적으로 국내에서는 건설원가의 상승 으로 연결될 수 있다. 환율은 건설자재· 원자재만이 아니라 유가 등 전방위적인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 인다”고 말했다.

국운 가를 심판

빠르게 돌아가는 헌재의 시간…”尹 사건 우선 심리”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접

수한 헌법재판소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6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

는 헌재는 완전체 구성과 무관하게 신

속하게 심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윤 대통령

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 12월 14일 소추의결서를 접수했

다. 사건번호는 ‘2024헌나8’, 사건명은

‘대통령(윤석열) 탄핵’이다.

전날에는 재판관회의를 거쳐 준비

절차를 이끌 수명(受命)재판관(전담재

판관)을 이미선 재판관, 정형식 재판관

으로 지정했다.

주심도 정 재판관이 맡는다. 무작위

전자배당으로 결정됐는데, 정 재판관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이 직접 지명한 바 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주심 재판관이 누구냐는 재판의 속도

나 방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 했다.

선임헌법연구관을 팀장으로 하 고, 10여명의 헌법연구관이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도 구성했다. TF 구성

이후 재배치된 연구관들은 탄핵 사건 과 관련한 헌법재판관 심리를 돕게 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국가적 혼란 상황을 조기 수 습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이 사건 심 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첫 변론준비기일은 12월 27일로 잡 았다. 이날 대리인들이 출석해 쟁점 사 항을 정리하고 향후 계획을 세울 것으 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당시에는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 변론기일이 진행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27일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 뒤 퇴장하고 있다.

헌재는 변론준비기일에서 검찰·경찰

등에서 진행 중인 수사 기록도 조기에 확보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형법상

내란죄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검찰 특수수사본부를 비롯해 고위공직 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찰 등이 내란 죄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재판관 3명이 공석이지만, 심리와 변

론에 문제가 없다고 헌재는 판단했다.

6인 체제가 선고까지 내릴 경우 단 한 명만 반대해도 탄핵은 기각되고, 이

경우 정당성에 논란이 일 수 있는 만큼

국회도 3명의 재판관 임명에 공을 들이

고 있다.

국회가 추천한 3명의 재판관은 정계

선 서울서부지방법원장과 마은혁 서울

서부지법 부장판사, 조한창 변호사 등

이다. 이들 모두가 재판관 자리에 앉을

경우 헌재는 진보 4명, 중도·보수 5명으

로 재편될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9인 체제가 완성될 경우 심리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

령이 탄핵 심판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다수 증인이 신

청되며 심리가 길어질 가능성도 거론 된다.

헌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와 실행이 명백한 헌법 및 법률 위반 행

위에 해당하는지 따져볼 방침이다. 헌

법이 규정하고 있는 계엄령 선포 조건

을 충족했는지, 헌법과 법률이 명시한

계엄령 선포 절차를 지켰는지 여부 등 이다.

구체적으로는 당시 상황이 계엄 조

건인 ‘전시·사변 혹은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등을 따져볼 것으로 보인

다.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를 정상적으 로 개최하지 않고, 계엄 선포 후 국회에

통고하지 않은 점 등 절차를 어겼다는

지적도 헌재 판단 범위가 될 수 있다. 헌재법은 180일 이내에 선고를 내리

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앞선 두 대

통령 사건은 접수부터 결정까지 100일

이내에 마무리됐다. 노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은 63일, 박 전 대통령 탄핵심 판 사건은 91일이 걸렸다.

◆ 헌재, 2~4월 탄핵 심판 결정할 듯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내란수

괴 혐의에 대한 수사 기관의 칼끝은 윤

석열 대통령 턱밑까지 닿은 상태다. 공

조수사본부(경찰·공수처·국방부)와 검

찰 특별수본부가 각각 윤 대통령의 소

환 통보까지 나선 상태인데, 불응이 반

복될 경우 체포영장 카드까지 꺼내 들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헌

법재판소는 이르면 2월에 늦어도 4월

까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결정할 것

으로 보인다.

동일한 혐의에 대한 수사가 양 갈래

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잡음도 계속되고

있다. 특검 출범 전이라도 수사 기관 간

협력이 시급해 보인다.

12월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조본

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고위공직자범

죄수사처에 나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불출

석할 경우 불응으로 간주하고 2차 소환

장 등 후속 절차를 고민하겠다는 계획 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미 2차 소환

통보에 나선 상태다. 지난 12월 15일 서

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라는 통보에도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자 21일 나와 조

사를 받으라고 재차 통보했다.

공조본과 특수본은 윤 대통령이 계

속해서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다퉈 1, 2차 소환장을

보내는 것을 두고는 체포영장을 염두에

둔 ‘명분쌓기’라는 해석이다. 통상 수사

기관은 주요 피의자가 2~3차 소환 조사

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 제 구인에 나서왔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이들 각 기관

의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변호인단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호사 선임계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변호인단 구성이 마무리되더라도 각 기관이 경쟁적으로 소환을 통보하는 기형적 상황을 고려해 조사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윤 대통령 측 석 변호 사는 “서로 경쟁하듯이 소환·출석요구, 강제수사 등을 하고 있다”며 “기본적으 로 법 절차에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그런 부분은 정돈이 돼야 한다”고 강조 했다.

수사 기관들의 주도권 경쟁과 이에 따른 부작용 우려는 비상계엄 사태 이 후 각 수사 기관들이 저마다 수사 주체

를 자처하고 나설 때부터 예견됐다.

경찰은 12월 6일 일찌감치 120여명 으로 꾸려진 전담 수사팀을 출범시키

며 수사에 의지를 드러냈다. 150여명 규모로 확대 운영된 특별수사단은 조 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을 구속하기도 했다. 경찰 수뇌부가 나

란히 구속된 것은 초유의 일로, 이번

사태의 무게감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검찰도 경찰과 같은 6일 검사 20명,

수사관 30명 규모로 구성된 특별수사

본부를 출범시켰다. 군검찰과 손을 잡

은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비

롯해 계엄 사태에 관여한 다수의 군관

계자들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다.

공수처는 같은 달 8일 독립수사기관

임을 강조하며 사건을 넘기라고 각 기

관에 요구했다.

상당수 수사 대상자가 겹치는 데다

혐의 내용도 비슷한 사건에 수사 기관

들이 일제히 뛰어든 것이다.

중복 수사, 수사 기관 쇼핑 등 우려

가 지속 제기됐지만, ‘교통정리’는 윤 대

통령 소환 조사가 임박한 현시점까지도

마무리되지 않은 모습이다. 경찰과 공

수처, 국방부가 하는 공조본이 꾸려졌

지만, 검찰은 제외됐다.

법조계에서는 이들 수사 기록을 한

데 모아 들여다볼 특검 출범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서둘러 협의

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이번 내란 수사는 신속함

이 생명”이라며 “지금의 혼란은 합동수

사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과 같은 수사가 계속될 경우 중

복 청구에 따른 영장 기각, 긴급체포 불

승인 등 수사 단계의 잡음에서 나아가

재판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도 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 나와 “세 수사 기관

에서 동시에 수사권 관할 경쟁을 벌이

건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법조계는 이르면 두 달, 늦어도 네 달 안에는 헌재가 파면 여부를 판단할 것

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두 대통령의 사

례와 비교해 빠른 결론이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12·3 비상계엄 사태가 위헌적이며, 계엄 법·형법 등 위반했다고 지적했는데, 전

문가들은 앞선 두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과 비교해 간단한 사안이라고 보 고 있다.

이미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국회에

서 다수의 군·경 관련자 진술이 나왔 고, 향후 수사가 진척돼 윤 대통령의 혐

의가 입증될 경우 사실관계와 법리적

쟁점에서 다툴 부분이 없다는 설명이 다. 또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임기가 내년 4월에 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12.18.

나는 점을 고려하면 헌재도 그 안에 결

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빠르

면 2개월, 늦어도 4개월을 넘지 않을 것

이란 분석이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기간과 비교하

면 그보다는 훨씬 더 적게 걸릴 것”이

라며 “사실관계나 법리적 관점에서 이

미 객관적 증거들이 많이 있어서 다툼

의 여지가 거의 없다. 빠르면 5~6주, 늦

어도 두 달 안에는 결정이 선고될 수 있

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재명 선거법 항소심, 신속 심리 시 상

반기 선고될 듯

윤석열 대통령의 소환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

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이

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절차

진행 상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12월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

법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이예 슬·정재오)는 최근 이 대표의 공직선거

법 위반 사건을 배당받은 뒤 본격적인

심리 준비 절차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 거 과정에서 있었던 방송사 인터뷰와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

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 표한 혐의로 지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을 맡았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 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지난 11월

15일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피선거권이 10년간 박탈

될 위기에 처했다.

재판부는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 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관련 허위사실

공표 공소사실 중 ‘해외출장 중 김문기

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부분을 유죄

로 판단했다. 또, 백현동 관련 허위사실 공표 부분도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제20대 대선 핵심 이슈인

대장동 사업에서의 각종 비리와 피고인

과의 연관성을 끊어 내어 대선에 당선

될 목적으로 거짓말했다”며 “공직선거

법상 당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라고 지 적했다.

검찰과 이 대표가 1심 판결에 불복하 며 사건은 항소심에서 다시 한번 판단

을 받게 됐다. 하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 대표 가 소송기록 접수통지서를 수령하지 않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6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2.17

는 등 재판 절차를 고의로 지연하고 있

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12월 9일 법원이 발송한

서류를 수령하지 않고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이나 변호인이 소송기록 접수통

지서를 수령하지 않으면 사건이 개시되

지 않는다.

이에 대해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

문위원장은 12월 16일 법원에 탄원서

를 제출하며 “신속한 재판 원칙을 준수

하기 위해 소송지휘권을 적극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범의 재판

은 다른 재판보다 우선하여 신속히 진

행하고, 1심 선고는 기소 6개월 이내, 항소심과 상고심은 각각 3개월 이내에

‘반드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른바

‘6·3·3 규정’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약 20만 쪽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 탓에 재판을 강제할 방법이 없고, 기간을 넘겨 선고하더라도 재판이 무

효가 아니라는 대법원 판례 탓에 선거

법 재판 진행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 려졌다.

다만 지난해 취임한 조희대 대법원

장이 취임 일성으로 ‘재판지연 해결’을

강조한 만큼 이 대표의 재판 진행에 속

도가 붙을 수도 있다는 시선도 있다. 이

경우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는 상반기

중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지난 9월 선거법 위반 재판과 관련해 “선거

졌다. 특히 이 대표 재판의 경우 1심에 서 사건과 관련한 다수의 증인신문을

비롯해 주요 증거에 대한 조사가 이미 한 차례 이뤄졌기 때문에 2·3심은 심리 가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란 전 망이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이 ‘12·3 비상계엄’ 이후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의 탄 핵심판이 진행되는 등 비상시국 속에 서 야당 대표로서 직무 등을 이유로 잦

은 출석에 난색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 할 순 없다.

한편 이 대표는 고(故) 김병량 전 성

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한 ‘위증교사’ 혐의로도 재 판을 받고 있다. 1심은 이 대표에게 무 죄를 선고했고, 검찰이 불복해 항소심 이 진행 중이다.

오너 경영 성큼…1년 만에 수석부회장 승진

지난

11월 15일 HD현대그룹에 따

르면 전날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수석부회장 으로 승진했다.

이는 지난 11월 부회장에 오른 지 불 과 1년 만이다.

재계에선 SK, 현대차 등에서 수석부 회장 직을 운영했는데, HD현대그룹에 서는 정 부회장이 최초로 이 타이틀을 달았다.

이번 승진으로 HD현대의 오너 경영

체제가 더욱 강화될 조짐이다.

그룹의 지주사인 HD현대는 지난해

가삼현 전 HD현대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이 용퇴하며 현재 전문경영인

권오갑 대표이사 회장이 수장을 맡고 있다. HD현대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

산재단 이사장은 정치 활동 등으로 경

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정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

하며 권한이 확대된 만큼 이제 회장직

에 오르기 전 마지막 경영 능력을 입증

하는 단계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의 사촌형인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도 수석부회장 자리를 거친

만큼 비슷한 루트로 그룹 총수 자리에

오를 확률이 크다.

권오갑 회장은 2026년 3월 임기 만

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 시점에 정 수석부회장의 회장 승진이 나올 가능 성도 언급된다.

30여년간 이어온 전문경영인 체제가

막을 내리고 HD현대그룹이 오너 3세

를 중심으로 한 오너 경영을 부활하는 셈이다.

1982년생인 정 수석부회장은 정몽

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에 대리로 입사한 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졸업 후 글로벌 컨설팅업 체에서 2년간 근무했다. 이후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재입사해 2021년 10월 사장에 올랐고, 2년 만인 지난해 11월 부회장에 선임 됐다.

그는 지난 11년간 극심한 조선 불황

기 속에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그룹

의 새로운 성장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 가를 받는다.

당시 고강도 개혁과 사업 재편 등 체

질 개선과 위기 극복과정에 있어 그룹

기획실 내 기획과 재무를 총괄하며 주

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향후에는 앞으로 그룹 주요 핵심 과

제들을 직접 챙기고, 미래 성장동력 발

굴과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 혁신, 새로

운 기업문화 확산 등에도 역량을 집중

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

이 그룹의 주요 핵심 과제들을 직접 챙

기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친환경·디

지털 기술 혁신, 새로운 기업문화 확산

등을 사실상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장악력 더 키운다…지분 확대도

주목

범현대가 3세인 정기선 부회장이 수

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특유의 전문

경영인 시대를 접고, 오너 경영 체제가

성큼 다가왔다는 진단이다. 이와 함께

정 수석부회장의 지분 확대 방식도 주 목된다.

정 수석부회장의 이번 승진으로 승

계 시계가 더 빨라지고 있다. 앞으로

정 수석부회장이 그룹 장악력을 크게

확대하는 수순도 예상된다.

HD현대가 전날 단행한 사장단 인사

는 정 부회장 승진 후 첫 C레벨 인사다.

업계는 특히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롭게

구축된 사장단이 앞으로 정 수석부회

장의 경영을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맡

을 것으로 본다.

이번에 새로 내정된 김재을 HD현대

삼호 사장,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

장 모두 실력을 인정받은 현장형 전문 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불황을 감

안해 재무통인 송명준 사장을 공동대

표로 낙점했다. HD현대 재무지원실장

출신인 송 사장은 현대중공업과 현대

오일뱅크에서 재무 및 사업기획을 담

당한 재무 전문가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부터 472억원을 들여 HD현대 주식의 0.86%

를 매입하기도 했다. 지분율은 5.26%에

서 6.12%로 끌어올렸다.

HD현대는 정 수석부회장의 주식 매

입을 이유를 ‘책임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책임 경영의 의도와 함께 주

식 매입을 통해 승계 전 지분 확보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위해서는 정

수석부회장의 지분 확대는 불가피하

다. 아버지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의 주식 상속 등의 방식도 거론된다.

정 이사장은 HD현대 지분 26.60%를

보유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이 승계

를 위해 이 지분을 상속받는다면 상속

세만 수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위해 기업 공개(IPO)를 통한 자 금 마련 가능성이 거론된다. HD현대 오일뱅크, HD현대삼호 등 주력 계열사 중 비상장 기업을 공개할 수 있다는 말 도 들린다.

업계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이 승 진하면서 그룹 경영을 보다 세밀하게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기술 경영도 탄력…기술력 계속 키운다 HD현대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의 장남 정기선 부회장을 수석부회장 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하며 오너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

와 함께 정 수석부회장의 신기술 경영

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부회장은 조선부문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호실적을 지휘하 며 그룹의 대외 위상을 강화했다는 평 가를 받는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재계

순위에서 HD현대는 지난해보다 한 계 단 상승한 8위에 자리했다.

주요 사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향후 정 수석부회장의 경영 철학과 리더십이 더욱 탄탄해질 전망 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청정에너 지, 디지털·전동화, 자율운항, 인공지능 (AI)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 고 있다.

2030년까지 추진 계획인 ‘미래 첨단 조선소(FOS) 프로젝트’가 단적인 예다.

HD현대는 정 수석부회장 주도 아래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 조선소 ‘트윈포스(TWIN FOS)’를 통해 조선소 공정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 2023.12.20.

지난 2021년부터 스마트 조선소 전환

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FOS는 데이터, 가상·증강 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AI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조선소를 의미한다.

1단계 목표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는

이미 구축했고, 현재 2단계를 추진하

고 있다. 2030년까지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 구축이 목표다.

선박의 수리·개조 서비스에 대한 시

장 요구가 크다는 점에서 착안해 정 수

석부회장이 출범을 주도했던 HD현대

마린솔루션의 경우,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오션와이즈’ 서비스를 개발하기

도 했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HD

현대마린솔루션은 신성장동력으로 자

리매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최신 원자로 기술

을 이용해 선박에 에너지를 공급하거

나 바다에 SMR 단지를 만드는 원전 사업 확대 등을 검토하며 미국 소형모 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와 투자

계약을 맺었고, 연료전지 기업 엘코젠 (Elcogen AS)에 대한 투자계약을 주도 하기도 했다.

독자적으로도 SMR 연구팀을 신설

해 미래 원자력 선박 개발을 가속화하

는 등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또 그룹 전

동화 센터 개소식, HD현대-서울대 AI

포럼 등의 행사에 직접 참석해 신기술

발굴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 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 미래 혁신 기술 을 선보이는 CES 무대에 3년 연속 직 접 나서 2022년 ‘퓨처빌더(Future Builder)’를 시작으로, 지난해 ‘오션 트 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 올해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 등 그룹 미래 비전 제시도 눈길을 끈다.

올해 1월에는 2년 연속으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 석,탈탄소 추진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 는 한편,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 드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 특별회

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차세대 리더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5 인사 키워드

80년대생 임원 증가…27만명 직원 중 ‘젊은

임원’ 3배로 늘어

2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한 구광모 회장를 비롯한 LG최고경영진이 미래 모빌리티 AI 경험 공간을 체험하고 있 다. (사진 = LG) 2024.09.26.

LG가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2025년 임원 인사 포문을 연

가운데 올해에도 1980년대생 ‘젊은 임

원’들의 신선한 발탁이 눈에 띈다.

LG그룹은 직원 수만 약 27만명, 이중

‘별’로 꼽히는 임원이 되는 인원은 매년

100여명 정도로 0.1%도 채 되지 않는

다. 그 임원 중에서도 80년대생 임원은

희소성이 남다르다.

지난 11월 23일 재계에 따르면 LG

그룹은 지난해 5명의 80년대생 임원을

새로 선임한 데 이어 올해에도 4명의

신규 임원을 임명했다.

이 인사를 통해 그룹 내 80년대생

임원 수는 총 17명을 기록, 최근 5년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0년대생이 국내 굴지 그룹의 임원

이 되기 위해선 어떤 필요조건이 있을 까. 무엇보다 테크 분야의 전문가라는 공통점이 자리한다.

올해 LG그룹의 경우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 확보와 성장 기반을 구축하 기 위해 전체 신규 임원 중 23%(28명)

를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 서 발탁했다.

이 중 80년대생 임원은 3명이 새로

뽑혔는데 이들은 하나 같이 인공지능 (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

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이다. 상대

적으로 관리직보다 기술직, 그것도 개

발직 엔지니어가 80년대생 임원의 절

대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다.

실제 1982년생인 이문태 수석연구

위원(상무)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의 딥러닝 그룹의 자문 교수 출신이다.

현재 일리노이주립대 조교수를 겸직하

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 및 기술 전문성을 보유하며 선행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1983년생인 이진식 수석연구위원(상

무)은 거대 언어 모델(LLM)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

는 인재로 평가된다. LG AI연구원에서

엑사원(EXAONE) 연구개발 조직을 이

끌면서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보이고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1980년생인 조현철 LG유플러스 상

무는 AI 추천, 예측, 검색 분야 전문가

로 AI 기술과 사업 영역에 있어 균형감

있는 시각을 갖춘 점을 인정받았다. 향

후 AI 콜 에이전트(Call Agent)와 AI 고

객센터(AICC) 등 AI 기반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그룹의

AI 핵심 과제들을 추진하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80년대생 임원의 조건은 단순히 테

크 전문가라는 타이틀만으로는 부족 하다. 70년대생을 제치고 임원으로 발

탁되려면 그에 걸맞는 실적과 성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번 인사 최연소 승진자인 1984년

생인 이홍주 LG생활건강 상무가 그런

경우다.

이 상무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더후’ 브랜드의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

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객 수

요에 기반해 제품의 효능을 보강하고

콘텐츠 마케팅 활동과 디지털 채널 확

대를 주도했다. 또 브랜드 철학 재정립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중국 시장에

서 더후의 성장 전환을 끌어냈다. 그러나 80년대생 임원의 가능성은

아직까지 미지수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그룹 내부적으로 아직 어린 80년 대생을 굳이 임원으로 뽑아야 하느냐

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취업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 2021년 직장인 1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

사에 따르면 2명 중 1명(54.4%)는 자

신보다 ‘어린 상사’와 함께 일하기 불편 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리더십 및

경험 부족’이 39%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수년 동안 국

내 주요 그룹에서 세대 교체 바람과 젊

은 인재 붐이 불고 있지만 과도한 기

대로 조직 내 부적응으로 회사를 나간 젊은 리더도 적지 않다”며 “기업 전체

차원에서 다양한 부작용을 반드시 고

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 세대교체 이끄는 ‘젊은 피’는 누구?

최근 LG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1980년대생 임원들이 등용된 가운데,

주요 그룹을 이끄는 ‘젊은 임원’들의 활

약상이 주목된다. 특히 80년대생 젊은

임원들은 핵심 기술 사업을 이끌며, 그

룹 내 테크 분야의 최고책임자로 발돋

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80년대생 임원들이

메모리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등

주요 사업을 맡고 있다. SK하이닉스에

서는 최연소 임원(1983년생)이 주 사업

인 낸드플래시 개발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80년대생 임원들은 임원이 된 지 얼

마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각 분야에서

톡톡히 활약하며 그룹의 세대교체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

면 올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1980년

대생 임원은 총 38명이다. 지난 2022년

20명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들은 모두 상무급 임원으로 차세 대 기술 연구, 메모리 상품기획, 영상디

스플레이, 모바일 경험, 파운드리(반도

체 위탁생산) 등 테크 분야의 사업들을 맡고 있다.

고현목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

상무(1980년생)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 개발을 이끌 고 있다. 그는 최근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코리아 2024’에서 기조연설

을 맡아 고성능 AI 모델 기술을 구체적 으로 설명하고, 온디바이스 AI의 제품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80년대생 임원으로는 1985년생인 김태수 삼성리서치 시큐리 티&프라이버시팀 상무와 배범희 모바 일경험(MX) 개발실 상무가 대표적이 다. 김 상무는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SW) 보안 취약점을 찾아 보완하는 업 무를 맡고 있다. 배 상무는 무선 주파 수 신호전송 등 미래 기술력을 바탕으 로 모바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SK그룹의 경우 SK하이닉스에서 80년대생 임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다. SK하이닉스의 80년대 임원들은 총 5명이다. 이 중 이동훈 낸드개발 담당 부사장이 1983년생으로 최연소다.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주력 사

업인 4D 낸드플래시 개발에 몰두하

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뉴스룸을 통해 “321단 4D 낸드 개발을 빠르게 마무리 해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 혔다.

이후 9개월 만인 11월 21일 SK하이

닉스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4D 낸드

양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

는 이 부사장이 젊은 리더십으로 남다

른 팀워크를 구축해 경쟁사에 앞서 좋

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5명에서 올해 6명

으로 80년대생 임원이 소폭 늘었다. 최

연소 임원은 인포테인먼트개발을 맡고

있는 박영우 상무(1982년생)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

이션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쓰

고 있다.

최근 정기 임원인사를 끝낸 LG그룹

은 LG전자의 우정훈 수석전문위원(상

무)이 눈에 띈다.

그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을 주도하며 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 가전 및 씽큐(ThinQ) 앱

의 성능 향상 등을 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이같이 주요 그룹들은 핵심 사업 담

당에 80년대생 임원을 적극 등용하고

있다. 기존 임원들과 비교해 전문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젊은 리더십으로 조

직원 소통 또한 원활해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2025년

임원 인사는 역동성을 키우기 위해 젊

은 임원들을 과감하게 발탁하는 사례

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MZ세대에서

도 임원으로 합류하는 이들이 다수 등

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새 바람 불지만…차세대 리더십 과제는?

최근 젊은 인재들의 임원 발탁은 불

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미래 먹거리

를 확보하기 위한 인재 경영이라는 해

석이 주를 이룬다.

특히 전문성 높은 젊은 연구개발자

를 임원으로 뽑는 사례가 늘고 있다.

LG그룹은 최근 인사에서 AI 분야에

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과 전문성

을 갖춘 80년대생 3명을 신규 선임했

다. 경쟁력 있는 젊은 인재들에게 성장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와 환경을 제공

해 그룹 내 변화 속도를 높인다는 포석

이다. 앞으로 삼성과 SK그룹 등 주요

그룹의 연말 인사에서도 80년대생 임

원들이 추가로 출현할 예정이다.

80년대생 임원의 등장은 새로운 리

더십을 조직이 그만큼 원하고 있어서

다. 80년대생 임원들에게 조직이 가장

원하는 기대감은 ‘수평적 리더십’이라

는 평가도 있다.

젊은 층에서는 더 이상 과거와 같은

경직된 상명하복 문화와 수직적인 조

직 문화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딜로이트 글로벌의

‘2024 MZ 세대 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직장 내에서 ‘항상 또는 대부분 스트레

스를 받고 있다’는 비율이 Z세대의 경

우 40%로 높았다.

이 원인 중 하나는 인정받지 못하는

업무 공로 등 직장 내 문제가 주 요인 이다.

직급 체계를 단순화하면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강조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80년대생 젊은 임원

이 가치관이 다른 선배 기수나 후배 세 대의 교집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

대감이 높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

업인으로 주목받은 1985년생 샘 올트

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리더 역 할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장 중요

하게 언급했다. 그는 창업가면서 투자자이고, 개발 자면서도 경영 일선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지만, 엑셀러레이터 기업 ‘와이 콤비네이터’ 대표 시절 직접 만든 스타 트업 지침서를 통해 “대화하기 어려운

창업가는 대부분의 경우 나쁜 창업가” 라며 “커뮤니케이션은 가장 중요한 기 술”이라고 소개했다. 올트먼은 몸담고 있던 조직을 3번이나 쫓겨났지만 곧바

로 복귀했는데, 이 역시 실리콘밸리 생 태계의 여러 실력자를 설득해 지지를 끌어냈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대화한다”는 점은 나이와 경력을 가리지 않고 소통을 희망하는

젊은 층의 기대와 일맥 상통하는 부분

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지면서 조직의 피로감은 갈수록 커진다는 우

려도 만만치 않다.

80년대생 임원이 늘수록 조기 퇴직

압박과 스트레스가 커지는 부작용도 피할 수 없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80년대생 임원의 이면에는 임원 승진 후 2~3년 내에 물러나는 경우도 많아

일반 직원처럼 가늘고 길게 가려고 승

진을 꺼리는 경향도 존재한다”고 말했 다.

2025

인사 키워드는…주요 기업들 기술 인재 두각

삼성전자 ‘2025년 정기 임원 인사’

동안 승진자 수 자체는 가장 적다.

에서는 미래 성장을 이끌 기술

인재들이 두각을 보인 것이 단연 눈길

을 끈다.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차세대 반도체 주도권 확보를 통해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

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1월 29일 부사장, 상무,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

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 다. 올해 승진 인사는 총 137명으로, 전 년 143명보다 6명 축소됐다. 최근 7년

하지만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세대 교체는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에서 상무급 승진자는 92명으로, 전년 77명보다 15명이 더 늘 었다. 경영 불확실성이 심각한 상황에

서도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 확보

를 위해서다.

무엇보다 신기술 인재들이 다수 승

진한 것이 눈에 띈다. 반도체 사업의

위기 속에서도 세계 1등 기술력을 입

증해온 젊은 인재들이 대거 발탁됐다.

우선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부문에

서 차세대 반도체 물질·공정 전문가인 김용성 SAIT Device Research Center

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세계 최고용량 10나노 5세대급 D램 (D1b 32Gb DDR5) 제품 개발을 이끈 채교석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 PA3그룹도 상무로 승진했다.

또 3차원 구조 제품 경쟁력을 확보 하기 위해 문광진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3팀장을 상무로 선임 했다. 이외에도 채교석 메모리사업부 DRAM PA3그룹, 박일한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1그룹, 김우일 S.LSI사업부

AI SOC-P/J 등 기술 인재들이 대거 중

용됐다.

반도체 뿐아니라 인공지능(AI), 차세

대 통신 등에서도 승진자가 다수 배출 됐다.

올해 승진자 중에는 30대 젊은 임원

도 나왔다. 최연소 승진자 하지훈 DX

부문 CTO SR 통신S/W연구팀 상무는 올해 39세다.

그는 S/W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를 주도한 차세대 통신 S/W 플랫폼 설

계분야 전문가로, vRAN(가상 무선 액

세스 네트워크) 차별화 기술을 리딩하

며 통신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

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정기 임원 인사에 이어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DS부문의 제

조&기술담당 조직을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전담 조직으로 나누

고 각각 메모리제조센터기술장을 맡았

던 신경섭 부사장, 파운드리제조기술

센터장을 역임한 홍영기 부사장을 내

정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의 공정 성격이 다른 만큼, 각 사업부

에 맞는 기술 인재들로 진용을 재편하

려는 전략으로 해석한다.

◆ SK하이닉스, ‘HBM 1등’ 인재 발탁 올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반도체

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선두 자

리를 꿰찬 SK하이닉스는 기술 인재를 중심으로 2025년도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사업과 미래 성장 기반을 잘 다져

AI 메모리 리더십을 더 공고히 하겠다 는 포부다.

SK하이닉스는 “르네상스 원년으로 삼았던 올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차 세대 AI 반도체 등 미래 기술과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위한 ‘강한 원팀’ 체제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번 인 사 의미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핵심 기능별로 책임 과 권한을 부여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C레벨’ 중심의 경영 체제 를 도입했다.

사업부문을 AI인프라(CMO), 미래기 술연구원(CTO), 개발총괄(CDO), 양산 총괄(CPO) 등 5개 조직으로 구성했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현장을 찾았다. (사진 제공 = SK)

며, 이중 개발총괄은 D램과 낸드, 솔루

션 등 모든 메모리 제품 개발 역량을

결집한 신설 조직이다.

개발총괄 수장에는 안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차세대 AI 메모리 등 미래 제품 개발 을 위한 전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 다는 계획이다.

메모리 전(前)공정과 후(後)공정의

양산을 총괄하는 ‘양산총괄’도 신설했 다. 공정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향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국내

외에 건설할 팹(Fab)의 생산기술 고도

화를 통합적 관점에서 주도하게 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젊고 유능한 인

재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고객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부합한 미래 성장을 준

비할 수 있도록 신규 임원 33명을 발

탁해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

는 전년 12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 치다.

올해 SK그룹이 리밸런싱(사업 구조 재편)과 조직 슬림화를 진행하며 임원

승진을 최소화한 것과 대조적인 분위 기다.

SK하이닉스 신규 임원의 70%는 차

세대 반도체 개발 같은 기술 분야에서

집중 선임됐다. 특히 HBM, D램 등 주

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탁월한

성과를 낸 조직에서 다수의 신규 임원

을 선임해 성과에 기반한 인사 원칙을

명확히 했다.

최연소 임원도 HBM 분야에서 나왔

다. 1982년생인 최준용 팀장은 이번 인

사를 통해 승진해 앞으로 HBM 사업기 획 담당을 맡게 된다.

그룹 내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최태 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SK를 이끌어 갈 가장 큰 화두로 ‘AI’를 꼽으며 하이

닉스를 치켜세우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다른 주요 계열

사들로 임원을 보내며 ‘혁신 DNA 확

대’에 방점을 찍고 있다.

SK온은 SK하이닉스 출신 이석희

CEO에 이어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

발본부장을 제조총괄로 선임했다. 피

총괄은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R&D 실장 등을 담당하며 해외에 의존 하던 기능성 웨이퍼의 자체 개발을 주 도해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이끈 인물 이다.

이밖에 SK실트론과 SK㈜ C&C 등에 도 SK하이닉스 출신 임원들을 전환 배 치하며 ‘혁신 DNA’ 전파에 나섰다.

◆ LG, AI로 업을 바꾼다…디지털 가속도

LG그룹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

는 미래 성장을 위한 R&D(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요약된다.

재계 전반에 임원 수를 줄이는 상황

에서도 인공지능(AI)를 비롯한 신성장

산업의 R&D 임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LG그룹의 올해 임원 승진자 규

모는 모두 121명이다. 지난해 말 인사 (131명) 때보다 10명 줄었다.

하지만 R&D에서 신규 임원을 21명

이나 발탁했다. LG그룹 내에서 R&D를

맡고 있는 임원의 숫자는 역대 최대인

218명까지 늘었다.

신규 임원 중에서 AI 분야 젊은 인재

들이 중용된 것이 눈에 띈다.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 랩장(수석연구위원)과 이진식 엑 사원 랩장(수석연구위원), 조현철 LG

유플러스 상무 등 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1980년대생

3명을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LG그

룹 내에 이들을 포함한 1980년대생 임

원은 단 17명에 불과하다.

LG그룹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AI와 바이오, 클린테크 등 이른바

ABC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

다. 그중에서도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대 과제다.

LG전자는 그동안 전통적인 사업구

조를 디지털화해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디지털 전환(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

션)을 지속 추진 중이다. 최근에도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Gen AI(생성형 AI) 해커톤을 개최했다. “일상적이고 단순한 업무는 생성형 AI

를 통해 효율화하고, 구성원들이 더 많 은 시간을 부가가치 높은 일과 개인의 성장에 투자하자”는 취지다.

또 생성형 AI 출현 이후 다양한 IT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발 굴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조직개편에서도 미

래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에는

전사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가로 부

여해 AI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낸다.

전사 디지털전환 총괄조직 CDO(Chief Digital Office)부문은 DX

센터로 재편해 CSO부문 산하로 두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경영성과 창

출을 추진한다.

경제 위기 속 1조클럽 주식평가액

1월 2일 기준 80,051억원 하락

…부동의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1.44

삼성전자우 0.02

삼성에스디에스 9.20

삼성물산 18.10

삼성생명 10.44

삼성엔지니어링1.54

삼성화재 0.0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5 삼성전자우 0.03

0.9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12.30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2.0

9.1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뉴롯데, 위기를 기회로

‘그룹

상징’ 롯데월드타워까지 담보로…”루머 조기진화”

‘대한민국 재계 서열’ 6위 롯데그 룹이 최근 이례적으로 장부를

공개했다. 최근 롯데그룹이 심각한 유 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루머가 확산하 자 이를 일축하기 위해서다.

롯데그룹은 지난 11월 18일 일부에

서 제기한 ‘유동성 위기설’과 관련 “사 실 무근”이라고 공시까지 내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 혔다.

적극적인 대응에도 여진이 이어지자 롯데그룹은 지난 28일에는 아예 기관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열었다. 롯데케

미칼 투자 규모 축소를 비롯해 롯데쇼 핑 자산 재평가, 롯데호텔 지역 사업장

매각 등 대응 방안을 전방위적으로 제 시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그

룹 내 총자산은 139조원이며, 보유 주

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이다.

또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56조

원, 가용 예금은 15조4000억원을 보유

하고 있어 안정성·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 유통성 이슈의 중심에는

롯데케미칼이 있었다. 기존 유통과 함 께 롯데그룹을 지탱했던 한 축인 화학

산업의 업황이 악화하면서다.

롯데케미칼의 차입금이 최근 몇년 새 불어나자, 시장에선 불안감을 표했

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의 차입금은 2019년 3조6000억원에

서 지난 9월 기준 10조9000억원대로 200%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실적 부진으로 롯데 케미칼 일부 회사채의 기한상실사유 (EOD)가 발생하면서 롯데 위기론에 불을 지폈다. 기한상실사유가 발생하 면 채권자는 만기 전 채무자에게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회사채를 발행할 당 시 3개년 평균 이자비용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5배 이상을 유지해 야 한다는 특약 조항을 걸었다. 하지만 지난 3분기 말 기준 롯데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관에서

설명회에 기관투자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4.11.28

케미칼의 이자비용 대비 EBITDA는

4.3배에 불과해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회사

채 특약 사항을 조정하기 위해 롯데월

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하기

로 했다.

롯데월드타워 현재 가치는 6조원 이

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롯데그룹 내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리고 롯데케미칼의 회

사채 문제도 빠르게 해결하겠다는 의

지를 보여준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8일 진행된 기

관투자자 대상 설명회에서도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저수익자산을 매각하고

여수·대산 공장을 중심으로 원가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수익성이 떨

어진 기초화학 비중을 현재 60% 수준

에서 2030년까지 30% 수준으로 낮추

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같은 날 2025년 인사를

열고 화학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

속화하기 위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 이영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겼다. 롯데 화학군을 이끌었던 이훈

기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용퇴했다.

롯데케미칼과 함께 롯데그룹의 한

축으로 꼽히는 롯데쇼핑은 2009년 이 후 15년만에 7조6000억원 규모의 토

지 자산을 재평가하겠다는 계획을 밝 혔다.

토지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면 그동

안의 가격 상승분이 반영돼 자산 가치

가 늘어나 그룹 재무 여건과 유동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창출한다.

롯데쇼핑이 2009년 실시한 자산 재 평가에서는 3조6000억원의 평가 차

액이 발생해 부채 비율이 102%에서 86%까지 내려갔다.

호텔롯데는 지난 28일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설명회에서 해외 부실 면 세점 철수 등 점포 효율화와 월드타워

내 영업면적 축소, 구조조정 등 고정 비 절감 계획을 밝혔다.

이 밖에도 ‘L7’·’시티호텔’ 등 호텔 2~3곳을 대상으로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매각 규모는 6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롯데렌탈의 매각 가능 성도 높게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 렌탈은 호텔롯데가 최대주주로, 지분 37.8%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 대상으로는 부산롯데호텔 지 분(22.83%)까지 합한 지분 60.67%가 거론된다.

이에 롯데렌탈은 11월 22일 조회공 시 요구(풍문 또는 보도)를 통해 “당

사의 최대주주 등은 외부로부터 롯데

렌탈 지분 매각에 대한 제안을 받았으 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칼 빼든 신동빈…

창사 이후 최대규모 인사로 “본질적 체질 혁신”

둘러싼 위기설이 나돌

고, 대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

는 속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이 역대급

고강도 쇄신 인사를 속도감 있게 단행 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11월 28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창사 이후 최대규모 임원 인사다. 그룹 안팎이 어수선한 가운데 12월 까지 미뤄질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서둘러 조직 쇄신에 돌입한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열린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인 고객 풀필먼트 센터 (CFC) 기공식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12.05

경영 체질을 본질적으로 혁신하고

구조조정을 가속화 하겠다는 신 회장 의 단호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재계 분석이다.

이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는 강한 결의를 보였다는 평가다.

롯데그룹 최고경영자(CEO) 중 21명 (36%)이 교체됐고, 그룹 전체 임원의 22%가 퇴임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13%가 줄어든 규모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임원인사보다 더욱 큰 폭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그룹 컨트롤타

워인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위기 관리

역할이 강화된 대목이 주목된다.

신동빈 회장은 ‘복심’ 이동우 롯데지

주 대표이사 부회장을 재신임했다.

당초 이 부회장은 다음해 3월 첫 공

식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동우 부회장은 위기 관리를 총괄 하며 그룹의 변화 방향과 속도를 점검

한다.

여기에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노준

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및 혁신

드라이브 추진에 힘이 실렸다.

또 롯데지주의 경영혁신실과 사업지

원실을 통합하며, 그룹사 비즈니스 구

조조정과 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 한다.

노 사장은 신규 조직을 이끌며 강화

된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계열

사 혁신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1968년생인 노 사장은 2002년 롯데

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에 입사 후 경영지원부문장, 전략경영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대표이사에 부임한 뒤 메타

버스,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의 신

사업과 그룹 IT·DT사업을 주도했다.

노 사장은 전략·기획·신사업 전문가

로 기존 사업의 역량 제고 및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적임자

로 평가받아 지난해부터 롯데지주 경

영혁신실장으로 재임 중이다.

◆성과주의로 경쟁력 강화…수시 임원인

사 체재 전환

롯데는 지난 8월 비상경영 돌입 후

지속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성과에 대한 엄정 한 책임을 물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최근 롯데 유동성 위기설의 근원지

로 꼽히는 화학군의 경우 이훈기 사장

이 일선에서 용퇴하고, 총 13명의 CEO

중 10명이 교체됐다.

이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재임 시 추진했던 일부 M&A 및 투자

와 화학군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 등 롯데 화학군 역시 큰 폭의 대대적 인적 쇄신이 단행됐다.

약 30%에 달하는 롯데 화학군 임원

들이 퇴임했다.

특히 60대 이상 임원의 80%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세대교체가 이뤄 졌다.

호텔롯데의 경우도 법인내 3개 사

업부(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전부 물러나는 초강수를

두며 본격적으로 경영체질 개선에 나 섰다.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정호석 부

사장은 호텔롯데 대표이사로 내정됐

으며, 롯데면세점은 롯데지주 HR혁신 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

로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롯데월드는 권오상 신규사업본부장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가 맡는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부회장 과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 장 등 주요 계열사 부회장단은 유임됐 다. 그만큼 비상체제에서 베테랑들의 역할론을 높이 산 셈이다.

롯데 식품군과 유통군은 현재 추진 하고 있는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 하되, 올해 중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 해 사업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롯데그룹은 연말 정기적 으로 단행해온 정기 임원인사 체제에 서, 수시 임원인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불확

실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사업의 속

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함”이라며

“성과 기반 적시·수시 임원 영입과 교

체를 통해 경영 환경을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너

3세 신유열 부사장 전면에…”그룹 미래 이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롯데 오너가 3세인 신유열 롯데

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2025년 롯

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 로 전격 승진했다.

앞서 롯데의 유동성 위기 루머가 불

거진 가운데, 신 부사장이 오너가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경영 활동

을 이어나가도록 전면에 배치한 것으 로 풀이된다.

1986년생인 신 부사장은 일본 게이

오대학을 졸업하고, 2008년 일본 노무

라증권에 입사했다.

2013년에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

서 MBA 과정을 밟았고, 2020년 일본

롯데 및 롯데홀딩스에 부장으로 입사

해 2022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

에 상무보로 합류했다.

상무보가 된 지 7개월만인 2022년

12월 ‘2023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

무로 승진했고,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12월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무 가 됐다.

전무 승진과 함께 한국 롯데에서의

첫 보직으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을 맡았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

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업 및 신기술 기회 발굴과 글로벌 협 업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신 부사장은 2022년 롯데스트레티 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이사, 롯데 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투자 계열사 대 표직을 역임했다.

또한 롯데케미칼 동경지사, 롯데지 주 미래성장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 로벌전략실 등에서 근무하며 그룹 내 미래사업과 글로벌사업 부문을 이끌 고 있다.

신 부사장은 일본에서도 보폭을 확 대하고 있다. 그는 2020년 일본 롯데 지주사인 롯데홀딩스 부장으로 입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하반기 롯데VCM(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7.19

롯데지주(주) 미래성장실장 兼 롯데바이오로직스(주) 글로벌전략실

장 전무 신유열

한 후, 지난 6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와 동시에 그는 올해 다양한 롯데

행사에 얼굴을 비추며 적극적으로 경

영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신 부사장은 지난 7월 ‘2024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일본 롯데홀딩스 사외이

사로 선임된 소감, 롯데 미래먹거리 준

비 현황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음으로 일관했다. 이어 지난 10월에

는 롯데면세점 일본 동경긴자점 그랜

드 오픈식에 참석했다.

지난 2016년 일본 도쿄 최초로 시내

면세점 특허를 취득해 오픈한 롯데면

세점 동경긴자점은 유동 인구가 많은

롯데월드타워 전경

긴자역 인근 도큐플라자 긴자 8~9층

에 위치한 도쿄 최대 규모의 종합 시 내면세점이다.

당시 오픈식에 참석한 신 전무는 동 경긴자점 매장을 방문하며 현장 경영

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 부사장은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책임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자사주 4255주를 장 내 매수했다. 이는 지난 6월 롯데지주

보통주 7541주를 처음으로 매입한 데

이은 두 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신 전무가 보유한 롯데지주 보통주

는 총 1만1796주로, 전체의 0.01%에 해당한다.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1년 만에 전

무에서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하면서

롯데그룹이 나아가야할 미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신 부사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을 진두지휘한다.

롯데지주가 지난해 글로벌 및 신사 업을 전담하는 미래성장실을 신설해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먹거리를 발 굴하려는 데 이어서 본격적으로 이를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다.

바이오CDMO(의약품 위탁개발생 산)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 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 로 주도하면서 그룹이 지속가능성장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대한항공 통합, 그후

언제

하나될까…첫 인사에 쏠리는 시선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의 자회

사로 편입되면서 2년간 별도 법

인으로 운영될 가운데, 첫 인사의 시

점과 규모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월

주주총회 이후로 예상되는 정기 인사

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교류를 시작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

본부장이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 이다.

송 본부장은 1988년 대한항공에 입 사해 여객 노선 영업 담당 임원, 미주 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한 ‘대한항공맨’ 이다.

송 본부장 외에도 박종만 여객기획 부 담당, 김종민·강기택·전영도 대한항 공 수석부장 등이 아시아나항공의 임 원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하마평에 올 랐다.

이러한 인사 가능성을 두고 업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화학적 결합을 위한 조치라고 풀이한다. 아시

아나항공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면 서 물리적 결합은 마무리 단계지만, 두 기업이 하나가 되기 위한 조치가 필요 하다는 것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자회사 편 입 직후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을 만나 고,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걸어가는 믿음직한 가족이자 동반자 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직원들에게 담화문을 보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대항항공은 최근 안전, 인사, 재무,

한진빌딩 전경

14일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 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습. 2024.02.14

운항, 정비 등 임원 8명을 아시아나항

공에 파견 보내기도 했다.

주요 부문 업무 파악을 위한 목적으

로 사내 조직 융합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 성격을 띄고 있다.

인수·합병(M&A) 직후 인적 교류를

통해 조직 융합을 시도하는 일반적인

모습이다.

별도의 기업 문화를 가진 곳에서 근

무한 직원들이 각자의 장점을 섞어 시

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시도다.

코로나 이후 항공사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조직 내 인사 수요가 발생하면

서 인사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

도 나온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부회장으 로 승진 내정되면서 대한항공 조직에 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진그룹의 가장

최근 부회장은 6년 전 용퇴한 석태수

전 부회장이다.

여기에 더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자회사로 있던 저가항공사 (LCC)에 대한항공 출신 인사들이 이

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 직후 브랜드 통합 작업에 도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

인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 회사로 운영하는 2년간 새 기업 이미 지(CI), 기체 도색, 유니폼 디자인 변경 등이 주요 안건이다.

아시아나항공이 2년 뒤 소멸할 예정 이기 때문에 통합 대한항공을 상징할 브랜드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자회사 편입 후 첫 인사이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펼치고 자 하는 계획이 인사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기와 규모에 따라 항 공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 인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1조원 마일리지 어디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인수를 통해 4년여에 걸친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소비자들의 관

심은 마일리지 통합 방안과 전환 비율

에 쏠리고 있다.

아직까지 대한항공이 구체적인 마

일리지 전환 비율에 대한 입장을 정하

거나 외부에 밝힌 건 없다.

정치권 일부에서 등가(동일 가치)를

거론했으나 현실적으로 이는 어렵다

는 게 중론이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가 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보다 높은 가치로 평가

받고 있기에 1대 0.7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전환 비율은 대한항공이 일방적으

로 결정할 수 없다. 공정거래위원회(이

하 공정위)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최종 승인

6개월 이내에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공정위에 제출해야 하고, 공정위가 이

를 심사한다.

내년 상반기 중 통합 방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가

치를 지나치게 낮게 평가할 경우, 소비

자들의 반발은 물론 공정위의 승인도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공정위가 마

일리지 통합 방안을 보고 최종 승인을

하게 되는데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가장 합리적인 방

안으로 통합에 대한 승인 절차를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아시아나

항공의 마일리지는 1조원에 육박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

준 고객이 사용하지 않은 마일리지인

이연수익은 9819억원이다.

이연수익은 추후 마일리지 소진 시

인식되는 수익으로 재무제표상 항공

사의 부채로 인식된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두 고 서둘러 마일리지를 사용하려는 소

비자들이 크게 늘었으나 사용처 부족

으로 아시아나항공을 향한 소비자들

의 원성이 자자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앞으로 2년 동안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독립적 운영을

유지할 계획이기 때문에 2026년까지

는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사

용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최

소화하면서 합리적인 ‘황금비율’을 제

시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관계자는 “마일리지의 가치를 잘 따

져 고객들에게 공정하고 합리적인 전

환비율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

고 있다”며 “전문 컨설팅 업체와도 긴

밀히 협업해 전환비율을 정하고, 공정

위 등 정부 부처와 충분한 협의를 거

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1위 규모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인데 기업결합이 이뤄진 만큼 탈 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2위 동맹체 ‘스카이팀’

소속이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의 항공사를 이 용하려면 탈퇴 이전에 사용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전일본공수 (ANA),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에어 인디아, 에바항공, 루프트한자, 유나이 티드항공, 터키항공, 타이항공, 싱가포 르항공 등 25개 항공사가 스타얼라이 언스에 속해 있다.

◆ 소비자들, 항공 운임 인상 우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을 마무리하며 국내 항공 시장이 1개의 FSC(대형항공사) 체제와 여러 개의 LCC(저비용항공사)로 개편됐다.

대한항공이 사실상 장거리 노선을

독점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 서 운임 인상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 근 국내선 항공편의 일부 일반석 좌 석에 추가 요금을 받기로 했다가 철 회했다. 대한항공이 홈페이지에 게재 한 공지사항에 따르면 12월 13일부터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부터 ‘엑스트 라 레그룸’과 ‘전방 선호 좌석’을 대상 으로 추가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었다. 추가요금으로는 엑스트라 레그룸 1만 5000원, 전방 선호 좌석 각각 1만원으 로 책정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해당 추가 요금제를 국제선에 적용해

왔는데, 이를 약 4년 만에 국내선에도 확대 적용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이 사실상 운임

대한항공은 국내선 항공편의 일부 일반석 좌석에 추가 요금을 받기로 했다가 시행 직전 철회했다. (사진 캡쳐=대한항공 홈페이지) 2024.12.21

을 올려 받기 위한 ‘꼼수 인상’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시행 직전 해당 정책을 폐기했다. 제도 도입을 철회한 뒤에는

홈페이지에서 해당 내용을 담은 안내

사항도 삭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통합 대한항

공 운임 인상의 시발점이라고 비판하

고 있다.

현재 인수 직후 직접적인 운임 인상

이 사실상 어려운 만큼 상대적으로 사

각지대인 좌석 추가 요금제 등으로 추

가 수익을 얻으려 한다는 지적이었다.

대한항공 측은 “포괄적 서비스 개선

차원의 시행 목적”이었다면서 “과도한

우려가 있어 (해당 정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행보에 일부 소비자들은 운

임 인상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 는 과정에서 지출한 대규모 비용을 만

회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대한항공은 운임 인상 가능성

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긋고 있다. 현

재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수많은 국

내·외 항공사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교통부와 함께 협력해 면밀하게 점검 해나갈 예정이다.

공정위는 지난 2022년 양사의 기 업결합 승인 결정을 내렸을 당시 경 쟁 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에서는 향후 10년간 물가상승률보다 높게 운임을 올리지 않도록 하는 제한도 내건 바 있다.

다만 다른 항공사가 해당 노선에 신 규 진입할 경우 10년 이내라도 해당 제한은 백지화된다.

구태모 공정위 기업결합과장은 “결 합 이후 과도한 운임 인상, 공급 축소 등 시정조치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 도록 면밀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 했다.

다시 뛰는 K게임

PC·콘솔로 새판짜기…’멀티플랫폼’ 전략 선회

펄어비스 지스타 붉은사막 부스 (사진 제공=펄어비스)

최근 게임산업이 정체기를 맞이하

면서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 다. 하나의 플랫폼이 아닌 모바일-콘

솔-PC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다양한

수요의 글로벌 이용자들을 K-게임 전

파에 나선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

사들은 신작 게임의 멀티플랫폼 전략

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의 주요 게임사들은 최소 한 종 이상

의 멀티플랫폼 게임을 ‘지스타 2024’에 출품했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

상한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

이즈’와 경쟁작이었던 넥슨 ‘퍼스트 디 센던트’도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며 글

로벌 게임 이용자를 불러 모았다. 시

프트업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도

내년 중에 PC 버전을 출시해 이용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지스타 현장을 깜짝 방문한 방

준혁 넷마블 의장은 “요즘 나오는 게

임 30~40%는 멀티플랫폼으로 이미 이동하고 있다. 개발되고 있는 게임 70~80%도 멀티플랫폼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최근 게임산업 트렌 드를 공유했다.

◆모바일 게임만으론 역부족…대세는

PC·콘솔 ‘멀티플랫폼’ 전략 국내 게임사들의 멀티플랫폼 전략

은 최근 국내 게임 산업 정체기를 돌 파할 카드다.

최근 국내 게임 업계의 전체적인 사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서 참관객들이 넥슨관을 관람하는 모습 (사진 제공=넥슨)

정은 좋지 않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대한

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3년 국

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9% 역성장한 19조79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마이너스 성장으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대내외 상황과 모바일 게

임에 편중된 산업 성장 전략 등이 원

인으로 지적됐다.

올해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

았다. 넥슨과 크래프톤만 독주하며 역

대급 성장을 기록했고, 엔씨소프트

를 비롯한 상당수 게임사들은 좀처

럼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3N’(넥슨·엔씨·넷마블) 체제가 약해

지고 ‘1N1K’(넥슨·크래프톤) 체제가 굳혀진 것.

분위기 반전을 위해 국내 게임 업

계는 한정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그동안 도전하지 않았던 콘솔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게임사들이 늘고 있

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과 시프트업

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

수상을 받은 ‘스텔라 블레이드’의 총괄 디렉터인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우

리나라는 주로 모바일 게임시장 중심

으로 많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콘

솔 게임을 개발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

히 큰 도전이었다”고 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스

타에서 “준비 중인 콘솔·PC 타이틀이

많고 다양한 장르로 다각화를 시도하

고 있다”고 말했다.

자회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의장도 “하나의 장르, 하나의

성공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시

도를 통해 도전적인 작품들을 준비했

다”며 멀티 플랫폼 게임 성공에 자신

감을 보였다.

◆글로벌 게임 동향도 ‘멀티플랫폼’…개

발비 부담 숙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멀티플랫 폼 전략은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뉴주(Newzoo)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인기 톱 200 게임 타이틀의 과

반수 이상이 PC와 엑스박스(Xbox), 플레이스테이션(PS) 등 세 개의 플랫 폼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콘솔 시장의 성장은 멀티플랫 폼 전략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 한 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591억 4100만 달러로 성장 중이며, 국내 콘

솔 게임 시장 역시 약 6.4% 증가해 1조 1196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하지만 멀티플랫폼 전략에 따른 개

발비 부담은 무시할 수 없는 도전 과

제다. 모바일-PC-콘솔로 모두 출시하

면 빌드 수정이 늘어나 개발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모바일-PC콘솔 동시 출시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같은 빌드로 플랫폼만 달리한

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며 “(시장 상황과) 목표에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주목받는 게임은…’저오모’ ‘슈바’ ‘POE2’

엔씨소프트가 12월 자정 글로벌 정식 출시 예정인 저니 오브 모나크

엔씨소프트의 ‘저니 오브 모나크’

들과 만난다.

넥슨의 ‘슈퍼바이브’, 카카오게임

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올해 국

내 게임 업계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들 3개 게임 모두 국내 게이머들

이 기다려온 기대작으로, 국내 게임업

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지 주목된다.

◆골라 해보는 재미…장르·플랫폼 다양

해져

최근 ‘슈퍼바이브’의 국내 공개시범 테스트(OBT)를 시작으로 내달 ‘저니

오브 모나크’가 글로벌 정식 출시, ‘패

스 오브 엑자일 2’가 국내 얼리 액세스 (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통해 게이머

이들 게임은 올해 국내 게임 시장

을 장식할 기대작으로 꼽히지만, 차이

점이 존재한다. ‘슈퍼바이브’만 유일하

게 새로운 IP(지식재산권)이며,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 기반,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동명의 후속작이다.

또 다른 차이점은 ‘저니 오브 모나

크’만 엔씨의 자체 개발작이다. ‘슈퍼바

이브’는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

발했고, 넥슨이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 스를 담당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그라인딩 기 어 게임즈가 개발했고, 카카오게임즈 가 국내 서비스만 맡았다.

지원하는 플랫폼과 장르도 다르다. ‘슈퍼바이브’는 MOBA(진지 점령) 배틀

로얄 장르로, 현재 PC 플랫폼만 지원 한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MMORPG(다 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장르로 모바

일·PC 플랫폼에서 출시된다. ‘패스 오

브 엑자일 2’는 PC·콘솔 핵앤슬래시 RPG로 곧 서비스를 시작한다.

◆ 엔씨의 캐시카우 ‘리니지’ IP…신작 ‘저 니 오브 모나크’

엔씨소프트는 ‘저니 오브 모나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엔씨가 올해 출시할 마지막 게임이다.

이 게임은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제

작됐다.

엔씨는 기존의 리니지와 달리, 새로

운 장르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리니지 원툴(one-

tool) 게임사라는 오명을 벗고자 부단

히 노력했던 엔씨가 또 다시 리니지 IP

신작을 꺼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리니지 시리즈의

모바일 게임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

지난 3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

년 동기 대비로 7.5% 줄었다. 전체

적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연결 매출

은 5% 감소한 4019억원, 영업손실은

14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대대적인 사업 정비에 나선 엔씨는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욱 고삐를 당기 고 있다. 앞서 출시한 ‘쓰론 앤 리버티

(TL)’의 글로벌 성과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4분기 일평균 매출이 20억

원 규모로 기대된다.

여기에 엔씨의 대표 캐시카우인 리

니지 IP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가 가

세함에 따라 엔씨의 실적 개선 전망이

우세하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지난 9월 30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00만의 예비 이용자를 모으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는 500만 사전 예약자를 모으

는데 성공했다.

엔씨는 ‘저니 오브 모나크’가 갖는

기존 리니지 IP 시리즈와의 차별점으

로 ▲여유로운 사냥 ▲통제 없는 필드

▲라인 없는 세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용자는 게임 속 군주가 되어 길드와

파티 플레이 중심으로 게임을 전개하 게 될 전망이다.

◆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 2’로

하반기 장식

엔씨와 마찬가지로 카카오게임즈 역

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카카오게임

즈의 신작 부재를 해소할 외부 퍼블리

싱 타이틀로 기대를 모은다.

이 게임은 2013년 출시작 ‘패스 오

브 엑자일’의 후속작으로, 조작의 재미

를 극대화하는 액션성 강화를 통해 핵

앤슬래시 장르의 확장을 노린다. 핵앤

슬래시 유저층과 액션RPG 유저층을

모두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회피

기술의 추가 등 액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폭넓은 엔드콘텐츠와 다

양한 선택지, 자체 엔진으로 구현한

사실적인 묘사와 그래픽에서 강점을

지닌다.

카카오게임즈는 “확장된 세계관을

장식할 풍성한 콘텐츠도 준비됐다”며 “1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작을 서비

스하며 쌓아온 콘텐츠 제작 경험을 바

탕으로 (얼리 액세스 기준) 100여 종

의 보스, 600여 종의 몬스터, 700여 종

의 고유 장비를 마련해 동 장르 최대

수준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이라 고 밝혔다.

◆‘롤’ 경쟁자 될까…넥슨 ‘슈퍼바이브’

OBT 시작

넥슨은 지난 11월 21일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의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시작했다.

누구나 참여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슈퍼바이브’는 14종의 헌터(캐릭 터)를 선택해 팀원과 함께 전투를 치

러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팀이 최종 승 리를 거두는 방식이다. MOBA 강자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제작에 참여 한 조 텅이 설립한 띠어리크래프트 게 임즈에서 개발했다.

조 텅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 최고 경영자(CEO)는 지난 지스타 기자간담 회에서 “1만 시간을 해도 질리지 않는 신선하고 혁신적인 게임을 만들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이 LoL 최강국인 점을 감안해 ‘슈퍼바이브’에도 한국의 문화적 맥락 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헌터 가운

데 한국 이름을 가진 ‘진’이 등장하며, LoL 이스포츠 스타 ‘페이커’ 이상혁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받은 영감을 반영

해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 관계자는 “이 게임은 역동적이 고 빠른 속도감의 묘미와 더불어 매

경기 변화하는 환경요소와 지형지물

의 창의적 활용을 통한 예측 불가능한 게임 플레이가 특징”이라며 “성장하고 생존하는 과정에서 게임 내 다양한 전

략요소를 활용한 짜릿한 전투의 쾌감 과 자유도 높은 전투 샌드박스의 재미

를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내년 AAA급 쏟아진다…글로벌 대박 터질까

벡스코 제1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신작 게임을 즐 기고 있다. 2024.11.14

2025년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될지 기대

가 모인다. PC·콘솔향 AAA급 대작 게

임들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며, K

게임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게임 업계는 2023년 ‘P의 거짓’과

2024년 ‘스텔라 블레이드’ 등으로 글로

벌 콘솔 시장에서 K게임을 널리 알린

것을 발판 삼아, 2025년엔 ‘붉은사막’,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인조이’ 등 대

작을 앞세워 K게임의 새로운 전성기

를 작성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게임사들이 오래 공들여 개

발한 모바일-PC-콘솔 지원 게임들

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부

터 액션RPG, 배틀로얄 핵앤슬러시, 생 활 시뮬레이션, 서브컬처 등 장르도 다 채롭다.

특히 PC·콘솔 타이틀을 앞세운 대 작들이 눈에 띈다.

기존 모바일 플랫폼 중심의 양산형

게임보다는 개발 시간과 비용이 더 들

더라도 제대로 된 대작을 멀티플랫폼 에서 제공해 글로벌 이용자들을 공략 하겠다는 전략이다.

넥슨의 경우 지스타 출품작 중 ‘슈퍼

바이브’를 제외한 4종 모두 멀티 플랫 폼으로 나올 예정이다. ‘프로젝트 오버 킬’과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PC·모바 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아크 레이 더스’는 PC·콘솔로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이 개발 중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는 모

두 멀티 플랫폼 기반이다. ‘왕좌의 게

임: 킹스로드’는 ‘왕좌의 게임’ 팬덤이 자리잡은 서구권을 공략하기 위해 서 구권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PC·콘솔

플랫폼으로 나올 예정이다. ‘몬길: 스

타 다이브’는 원작 모바일 RPG 팬까지

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PC, 콘솔 모 두 지원한다.

크래프톤은 ‘한국판 심즈’라 불리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내년

3월 28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 예정이다. 지난 8월 독일 ‘게임스

컴’을 통해 서구권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인조이는 PC는 물론

콘솔 플랫폼까지 지원할 것으로 보인

다. 또 ‘호주판 동물의숲’으로 평가받

는 ‘딩컴’ IP 기반 신작’ 딩컴 투게더’는

PC, 모바일 동시 출시를 예고했다.

펄어비스도 ‘붉은사막’을 멀티 플랫

폼으로 출시한다.

이 게임사는 이미 ‘검은사막’을 PC·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해 글

로벌 흥행을 경험한 바 있다. 펄어비

스 개발진은 일찌감치 ‘검은사막’ 차기 작에 대해 콘솔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 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붉은사막’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 가 전망되지만, 회사의 공식 발표는 없 는 상황이다.

엔씨는 내년에만 신작 7종을 출시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IP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 한 신작을 선보여 글로벌 이용자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상반기엔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

츠’, 하반기엔 ‘아이온2’와 ‘프로젝트

LLL’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370억

원을 투자해 판권을 획득한 빅게임스

튜디오의 서브컬처 수집형RPG ‘브레

이커스: 언락 더 월드’ 출시도 기대를 모은다.

2021년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대박을 터뜨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도 PC·콘솔 멀티플랫폼 게임에 도전한 다. AAA급 루트 슈터 장르 신작 ‘프로

젝트 S(가칭)’을 2026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Q’(가칭)도 PC

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MMORPG로 제작 중이다.

위메이드는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를 내

년 1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극사실적

인 그래픽을 구현해 PC·모바일 플랫폼

에서 출시한다.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것 이 특징이다.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NFI(대체 불가 아이템)로 제작하고 고

유 번호를 부여해 역대 소유주 아이 디, 생성 날짜 등 아이템 정보를 제공 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카제나)’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출 시할 계획이다. ‘에픽세븐’을 탄생시킨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김형석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직접 개발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차세대 IP 다. 모바일과 PC 플랫폼 이용자를 모 두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웹젠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서브컬 처 신작 ‘테르비스’를 제작 중이다. 이 게임은 웹젠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개 발 중인 신규 IP로 2D 재패니메이션 풍의 수집형RPG 게임이다.

네오위즈는 내년에 ‘P의 거짓’ 확장 판(DLC)을 출시한다. ‘P의 거짓’은 발 매 한 달 만에 100만장을 판매했고 올해 3월에는 누적 글로벌 이용자 수 700만을 돌파했다. 크래프톤

위 성명 나 이 성 별

이재용

조정호

홍라희

이부진

정몽구

이서현

정의선

박순재

곽동신

방시혁

김범수

장병규

구광모

최태원

정몽준

서경배

서정진

이동채

김형태

이재현

조현준

이해진

방준혁

조현범 이채윤

삼성전자 회장

메리츠증권 회장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호텔신라 사장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알테오젠 대표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하이브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카카오 이사회 의장

크래프톤 의장

LG그룹 회장

SK 회장

아산재단 이사장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셀트리온 회장

에코프로 대표이사

시프트업 대표

CJ그룹 회장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네이버 GIO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리노공업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회장

케어젠 대표이사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김남구

김남정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동원그룹 부회장(김재철 명예회장 차남)

F&F 대표이사

산일전기 대표

영풍 회장

DB손해보험 부사장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실리콘투 대표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 아들

한양정밀회장

솔브레인 대표이사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전 DB그룹 회장

보로노이 대표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롯데그룹 회장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동서식품 회장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크래프톤 대표이사

KCC 대표이사 회장

동서 고문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더존비즈온 이사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엔켐 대표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김종희

이학수

최윤범

정현식

정기선

박진영

조현상

이상훈

이성엽

구본상

곽영미

김재철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 배우자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전 삼성물산 고문

고려아연 부회장(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영풍정밀 회장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삼녀

동원그룹 회장

희성그룹 회장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조양래 회장 장남)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사녀 한미반도체 곽노권

위 성명 나 이 성 별

김호연

김정돈

정유경

최창원

김양평

조원태

담철곤

조현민

백종원

정몽규

안재일

김용주

이준호

김정훈

김주원

김홍국

허창수

윤성태

정철

정몽익

김정수

엄평용

박경수

구형모

윤지원

박지원

홍석조

윤대인

임창완

박철완

김종원

강동환

남승우

이주성

이호진

조현아

전선규

구본준

정교선

김형준

이상율

천종윤

이정호

임욱빈

이웅열

정석원

정서윤

이선호

최창근

이충곤

전 빙그레그룹 회장

미원상사 회장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SK케미칼 부회장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한진그룹 회장

오리온그룹 회장

전 대한항공 전무(故조양호 회장 차녀)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공동)

HDC그룹 회장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라이징윙스(크래프톤 산하 독립스튜디오) 대표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하림 회장

GS그룹 명예회장

휴온스 부회장

브이티지엠피 공동대표이사

KCC 사장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유진테크 대표이사

피에스케이홀딩스 대표이사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장남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BGF리테일 회장

삼천당제약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원텍 회장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

풀무원 이사회 의장

세아제강 사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전 태광그룹 회장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미코 회장

LX홀딩스 회장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크래프톤 PD

천보 대표이사

씨젠 대표이사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바이오다인 대표

전 코오롱그룹 회장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에스엘 회장

조희원

임종윤

김진동

박준경

이장한

한승욱

안성호

허용수

나윤성

성기학

구본엽

최평규

임종훈

김기록

최윤소

박찬구

임주현

전인장

Alex S. Kim

박진원

정석현

윤혜선 정몽열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사장(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종근당그룹 회장

DS단석 대표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테크윙 부사장

영원무역 회장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S&T그룹 회장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코리아센터 대표

티앤엘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회장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삼양식품 회장 (전중윤 창업주 장남)

에이치엘비 임원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수산중공업 회장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배우자

KCC건설 사장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펌텍코리아 대표

(주)디티알오토모티브 김상헌 사장 친인척

스마트인컴 대표 펩트론 대표이사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 배우자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메디톡스 대표이사

윤성에프앤씨 대표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장남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차남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삼양통상 사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제룡산업 대표이사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2,043.2 2,016.0 2,011.6 1,977.9 1,953.6 1,951.3 1,950.1 1,921.7 1,913.0 1,902.3 1,878.2 1,869.0 1,867.0 1,857.8 1,857.1 1,847.9 1,843.9 1,805.4 1,776.5 1,770.3 1,765.9 1,745.1 1,742.9 1,730.2 1,727.6 1,725.1 1,712.1 1,696.7 1,696.2 1,690.6 1,682.3 1,664.8 1,660.0 1,654.8 1,648.3 1,646.4 1,634.5 1,631.8 1,631.8 1,611.4 1,609.7 1,591.1 1,580.4 1,569.3 1,549.6 1,547.8 1,537.4 1,529.6 1,527.6 1,509.8

위 성명 나 이 성 별

원국희

박은희

김병태

윤재승

박용성

박용현

류진

김용민

권기범

정성이

이인

조희경

구자은

조정일

구본욱

이승훈

안갑원

조연호

구본진

김기병

신동윤

이순형

강호찬

허기호

전성호

강병중

최승락

김근한

이화영

임상민

이태성

유범령

정규동

김혜경

박석원

정재준

구자열

김병관

신영증권 회장

코스메카 공동대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대웅제약 전 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두산중공업 회장

두산건설 회장

풍산그룹 회장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동국제약 대표이사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인화정공 대표이사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3남)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성광벤드 회장

한국카본 전무(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아들)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롯데관광개발 회장

율촌화학 부회장(故신춘호 회장 차남)

세아그룹 회장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솔루엠 대표이사

넥센 회장

케이사인 케이사인 대표이사

동신건설 대표이사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모비데이즈 대표이사

가온칩스 대표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아리바이오 대표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웹젠 대표이사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부인

비에이치 대표이사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아이피에스 회장

신동원

백승욱 강득주

허일섭

이재웅

박은영

구자훈

농심 회장(故신춘호 회장 장남)

루닛 의장

제이오 대표

녹십자 회장

쏘카 대표

피에스케이홀딩스 임원

LIG손해보험 회장

조긍수

안철수

김원우

박태원

김형육

원종석

레고켐바이오 투자자

국회의원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에이텍 대표이사

에이피알 대표

덴티움 대표이사

후성그룹 회장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영화배우

오스코텍 대표이사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구동휘

김현모

손주은

김창헌

원성준 김동헌

김청한

이복영 박영근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한진칼 개인투자자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씨에스윈드 대주주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유일로보틱스 대표

동신건설 김근한대표 형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에스앤에스텍 대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에코프로에이치엔 친인척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현대그룹 회장

우리기술투자 대표이사

피앤이솔루션 대표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필옵틱스 대표이사

미래반도체 대표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 다우기술 회장

넥스틸 대표이사

에스피지 대표이사

실리콘화일 이사

GS그룹 회장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1,231.5 1,231.3 1,212.7 1,211.8 1,195.4 1,194.1 1,182.2 1,180.8 1,177.7 1,176.2 1,163.2 1,160.0 1,158.4 1,145.1 1,143.2 1,131.8 1,131.3 1,127.0 1,126.3 1,125.1 1,124.8 1,124.5 1,124.3 1,121.4 1,121.3 1,118.6 1,118.1 1,106.1 1,105.4 1,104.4 1,093.4 1,092.3 1,067.6 1,066.2 1,064.3 1,056.8 1,049.0 1,044.5 1,041.7 1,039.3 1,037.3 1,030.0 1,027.1 1,025.6 1,019.7 1,018.1 1,016.5 1,012.8 1,012.2 1,009.9

위 성명 나 이 성 별

강기석

송영숙

이명근

김승연

정영배

한혜연

김정민

김원일

박문덕

배종식

정현규

최창영

권상준

Scott Samuel Braun

김명희

정몽원

이준혁

신영자

김영대

장인순

권원강

김한준

오영주

허경수

허명수

고상걸

서용수

최창호

김상범

이승주

이연주

유중근

이준호

이도경

정승혜

문승호

홍석표

민동욱

이유정

이종민 김재영

나성균

김태욱

유양석

이돈행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전무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성우하이텍 회장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의 장녀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월덱스 대표이사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고려아연 명예회장

前티에스이 대표이사

하이브 아메리카 CEO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한라건설 회장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대성 회장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GS건설 상임고문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펄어비스 등기임원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이수그룹 회장

알테오젠 전 CTO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이사 배우자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덕산그룹 회장

펌텍코리아 대표 동생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배우자

에이치브이엠 대표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엠씨넥스 대표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에이직랜드 대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

네오위즈 대표이사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

한일이화 부회장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자람테크놀로지 대표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오치훈

박인원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박형원

남이현

구본걸

박덕영

박수민

김영부

조동혁

양홍석

김택동

이현지

남명용

문성주

이인옥

양경훈

김성수

장기영

임병철

허제홍

임중규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파두 대표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딸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유티아이 대표이사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 딸

큐알티 대표이사 한솔그룹 명예회장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루미르 대표이사 티에프이 대표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코미팜 대표이사 회장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TS트릴리온 대표이사

한불화장품 회장

새로닉스 대표 (허전수 전 대표 장남)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차남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풍원정밀 대표

GS리테일 부회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엘디티 대표이사

이상미

알테오젠 전무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인터로조 대표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로보티즈 대표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구연수

장세명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노바텍 대표이사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녀

비에이치아이 대표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대명에너지 대표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농심 상무(신동원 회장 장남) 前 GS리테일 부회장 비츠로그룹 회장 임무현

위 성명 나 이 성 별

김현준

손동창

임세령

서민석

신현호

김영찬

허윤홍

한승수

이수만

배현섭

이훈범

장세주

강덕영

양용진

손성은

원종규

송정석

구연제

이성호

홍종호

정인수

허동수

송병준

박한오

장세욱

이원준

김은선

윤상현

문용식

서영우

이욱진

최윤성

김성훈

이현용

최승환

구철모

박정호

손면석

이정욱

조양래

정승규

김대영

김호선

민경립

정우철

허진수

성장현

이수훈

정종민

성상엽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퍼시스 회장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동일방직 회장

디앤씨미디어 대표

골프존 대표

GS건설 사장(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

제일약품 회장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슈어소프트테크 대표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동국제강그룹 회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코미팜 회장

메가스터디 부사장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형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차녀

씨메스 대표이사

국전약품 대표이사

동인기연 대표

GS 등기이사

게임빌 대표이사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나우콤 대표이사

대양전기공업 대표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나노팀 대표

백광산업 이사

에이치피오 대표

프로텍 대표이사

JTC대표이사

SK스퀘어 부회장

위메이드맥스 공동대표

위메이드맥스 공동대표

한국타이어 회장

이엠텍 대표(경영총괄)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라이브플렉스 대주주

시프트업 부사장

에브리봇 대표

SPC그룹 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다나와 대표이사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이준호 덕산그룹 회장 장남)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허정섭

장세희

구자준

김영봉

최영섭

박태훈

Brenton

우창균

이슬기

김준식

함창호

현석호

홍정국

박채원

김병규

윤영

김응상

유용환

정경순

이형환

정기로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모토닉 회장

차이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넥스틴 대표이사 사장

휴젤 이사

카페24 이사

디앤디파마텍 대표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성우 회장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한농화성 대표이사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모트렉스 대표이사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드림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글로벌스탠다드테크 대표

파두 대표

서재희

이동기

김재영

방림 명예회장

올릭스 대표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예스코 회장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공동)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제테마 대표

서호전기 회장

양지사 회장, 명지문화 회장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뉴로메카 대표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박헌서

이명애

유임규

이우빈

김진용

서종만

최재호

ZHOU YONGNAN

장명식

장상욱

박종철

홍영돈

김영철

지희환

조연주

황창연

조하나

박기석

박원호

담서원

김동녕

이지훈

서태선

이순섭

박동현

안종오

허인영

이성현

서범석

윤재민

심재균

이수완

김용한

임무현

박원덕

원종인

박종헌

이기형

윤종국

김돈한

한영희

박상환

차기철

이경열 홍수정

이환근

강승모

김종준

최민석

설윤호

한국정보통신 회장

씨에스윈드 대주주

코아스 투자자

코아스 투자자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대명에너지 서종현 대표 동생

무학 대표이사

GRT 대표이사

에프에스티 대표이사

제이앤티씨 대표

디아이티 대표이사

에스와이패널 대주주

코리아센터 임원

펄어비스 등기임원

(주)테이팩스 대표이사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강승곤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부인

시공테크 대표이사

디아이 회장(싸이 부친)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한세실업 회장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코웰패션 사내이사

메지온 대표이사

인프라웨어 부사장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

루닛 대표이사

펄어비스 부사장

테크윙 대표이사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이루다 대표이사

대주전자재료 회장

디아이 부회장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박채원 성우 회장 아들

인터파크 회장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비씨엔씨 대표

김종학 태성 대표 배우자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성일하이텍 사장

김창수 F&F 대표 부인

대륭종합건설 회장

한국석유 부회장

기가비스 최대주주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김상우

서민정

김소영

강대성

조석래

이상원

문혜영

흥구석유 대표이사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딸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효성그룹 명예회장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GS칼텍스 전무(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보광창업투자 회장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유영희

강민준

이연석

허정석 김남용

김현수

신백규

김장중

문주현

박명순

임형섭

김택만

주숭일

이상현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이스트소프트 최대주주

한국자산신탁 대표

고려반도체시스템 대표이사

석경에이티 대표

뉴온 공동대표

테스 대표이사 회장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 아들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신안그룹 회장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아바코 회장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네온테크 대표이사

에스티팜 대표이사

나우콤 대표이사

뷰노 대표

인탑스 대표이사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올리패스 대표

하나제약 대표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아들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이닉스 대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김영훈

이원준

신승곤

홍영철

김한준

권혁운

조좌진

서호정

홍승성

문양근

지현욱

송준호

허준

김영준

문덕영

박순일

전성욱

조남호

원명수

고연완

조종암

이재환

허자윤

김영달

조덕수

단재완

유재명

오종택

이슬지

이재석

이정인

장경호

최석주

전종수

장세욱

이한용

이정재

성대영

이원준

이화일

김영재

이상웅

도용환

박선순

박태교 김정완

성도경

김건수

민선식

정도언

대성그룹 회장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신스틸 대표

고려제강 회장

용산역세권개발 부장(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 차남)

동서산업 회장

디와이피엔에프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차녀

前 큐브엔터 대표

하이쎌 각자대표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한국피아이엠 대표이사

삼아제약 대표이사

노머스 대표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와이제이링크 대표

와이엠티 최대주주

한진중공업 회장

메리츠금융지주 대주주

파이버프로 대표이사

엑셈 대표이사

톱텍 대표이사

故허전수 새로닉스 회장 자녀

아이디스 대표이사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한국제지 회장

스튜디오미르 대표

인선이엔티 회장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카페24㈜ 대표이사

루닛 CTO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청담글로벌 대표이사

에코아이 대표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영화배우(와이더플래닛 주주)

위더스제약 대표이사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조선내화 회장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디피씨 사장

다원시스 대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매일유업 회장

비나텍 대표이사

큐로셀 대표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일양약품 회장

조창걸

이병철 허용도

유헌영

박희원

권혁홍

차근식

한샘 명예회장

KTB투자증권 부회장

태웅 회장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아이센스 대표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미스터블루 대표이사

와이엠텍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

RFHIC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회장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김상헌 디엔오토모티브 대표 자녀

셀비온 대표이사

조임래

송광자

김준섭

서상구

곽재선

이진희

윤윤수

구경모

코스메카코리아 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피엔티 대표

에이엠시지 최대주주

KG케미칼 회장

자이글 대표이사 휠라코리아 회장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 장남

JS코퍼레이션 대표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예스티 대표이사 故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제이시스메디칼 전 국내사업 상임고문 큐로셀 공동창업주(카이스트 교수)

루닛 CPO

솔트룩스 대표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나우콤 관계사 임원

대동전자 이사(강정명 회장 아들)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

파멥신 사내이사(전 휴젤 대표)

피에스케이홀딩스 최대주주 친인척

농심개발 부회장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카페24㈜ 인프라팀장

루닛 AI 연구 총괄

노루홀딩스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류진호

김상면

김성현

김신

윤여원

김영일

김민용

김환식

김장연

박용태

장원영

최윤석

강해철

정인용

여경목

정광호

기우성

천경준

구은성

고석태

김홍국

김승범

박재돈

김희진

이경민

이기남

구자영

김용범

윤종배

안병철

송인애

김종현

배해동

이미자

강동욱

김진욱

박창호

구본미

오유인

홍성천

손진형

최대규 변동준

삼보판지 대표이사

자화전자 대표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이사

SK증권 대표이사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이엔드디 대표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녹십자 부회장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영풍 최기호 창업주 5남 최정운 교수의 차남

기가비스 대표이사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에스앤디 대표

야스 대표이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구자열 LS그룹 회장 차남

케이씨텍 대표이사

가비아 대표

김창수 F&F 대표 장남

한국파마 사내이사

모토닉 전무(고 김영봉 회장 장녀)

민앤지 창립자 및 세틀뱅크 대표

삼지전자 회장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에이에스텍 대표

지엔씨에너지 대표

본엔젤스 대표(크래프톤 특별관계자)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디앤씨미디어 대표 부인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

김창수 F&F 대표 조카

SG 대표이사

구철회 LG창업고문 차남의 삼녀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코칩 대표

뉴파워프라즈마 회장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인탑스 대표(창업주 김재경 회장 아들)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장진이

조성우

김준년

손인국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폴라리스 그룹 회장

삼목정공 최대주주

이구산업 대표이사

구본혁

박성훈

이종각

최환근

염혜윤

권오수

유원양

노환진

허정훈

양희춘

허동섭

박소연

허정현

최영아

단우영

박세진

홍종훈

허석홍

남궁훈

박성동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자람테크놀로지 부사장

대한제분 회장

보로노이 대표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처남 형인우씨 부인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파멥신 대표(타이어뱅크 회장 겸직)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아이원스 대표이사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차남

티이엠씨 대표

탑머티리얼 대표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이사 허태수 GS그룹 회장 딸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녀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SK가스 사장

김창수 F&F 대표 차남

표인식

서상덕

티에스아이 대표이사

흥구석유 최대주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사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하나투어 대표이사

부국증권 회장

기가비스 사내이사

에이럭스 대표

위드텍 대표

기가비스 사내이사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하나기술 대표이사

자람테크놀로지 사장

한국화장품 회장

휘닉스홀딩스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이민규

박래형

구본규

김성진

김준석

김준구

김동철

이민호

박승균

허치홍

조문수

곽준상

양민석

홍정혁

서자원

김영호

강세일

최정상

허우영

이성호

신현주

권택환

이윤우

이필규

정윤혜

박진선

임우현

이종수

이종범

이종도

노영백

김우영

박용하

어진

김종섭

한남희

홍명하

양주환

배성관

김담

안병두

서형수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피에스케이홀딩스 최대주주 친인척

LG산전 글로벌전략팀 상무(구자엽 LS전선사업부문회장 장남)

미래생명자원 대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동운아나텍 대표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루닛 이사

GS리테일 부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곽영필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아들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친인척

천보 대표이사

일신방직 회장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남

우신시스템 부사장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농심기획 부회장 (고 신춘호 회장 장녀)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대한약품공업 대표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샘표식품 대표이사

뉴프렉스 대표이사

그린리소스 대표

그린리소스 부대표(연구소장)

테스나 대표이사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김종서 세보엠이씨 대표 장남

와이엔텍 이사

안국약품 부회장

삼악악기 회장

삼아알미늄 대표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서흥 대표이사

제닉스 대표이사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신성에스티 대표

알서포트 대표이사 사장

부국증권 대주주

신영스팩5호 투자자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태웅로직스 대표이사

서지원

백승열

김경남

엄대열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부인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강덕현

김기홍

담경선

이윤재

윤성덕

이창원

오흥식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노브랜드 회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지누스 대표이사 태광 대표이사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에이프릴바이오 대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아들

사피엔반도체 대표

알테오젠 전무

허원홍

이성희

한대근

김희택

김정현

김종현

박용근

장병권

이재상

이세용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컨텍 대표

한국화장품 부회장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제일엠앤에스 대표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네이처셀 대주주

원텍 대표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토모큐브 대표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알테오젠 헬스케어 대표이사

이랜텍 대표이사

동양기전 회장

엔시스 대표이사

엘지생활건강 사장

동원개발 전무

덱스터 대표이사

티움바이오 대표

태영건설 부회장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조광피혁 회장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 아들

에이치브이엠 부사장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

클로봇 대표

엠로 대표이사 사장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녀 다날 회장

동아화성 대표이사

벡트 대표

비즈니스온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이길환

임성진

이상배

나카지마히로카즈

장종욱

박선영

김동연

김상태

이경호

임이빈

김미연

박용석

김재운

김수종

김진하

줘중비아오

김철준

허용석

최진우

강상우

장성식

허주홍

김영환

김해련

Pierre Thomas

Kevin Lee

이윤철

이정자

원종호

윤재훈

오희복

염혜영

염혜근

염혜민

김기영

김종서

이은백

유용욱

박인준

류기성

조혜임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코리아센터 부사장

가온칩스 사내이사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이엔셀 대표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부광약품 회장

평화정공 회장

아나패스 대표

프로이천 대표이사

김상화 백산 회장 부인

디엠에스 대표이사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이노스페이스 대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컬러레이 대표이사

티디에스팜 대표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알테오젠 전무

에이직랜드 부사장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장남

태경산업 회장

태경산업 대표이사

QC 미디어 홀딩스 CEO

QC미디어 홀딩스 COO

금양그린파워 대표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안랩 대주주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장녀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차녀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삼녀

한빛소프트 사장

아톤 대표이사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 차남

박종태 제룡산업 대표 차남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아들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

삼륭물산 전무이사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셀리버리 대표이사

삼양패키징 부회장(故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차남)

마크로젠 회장

정현주

이석중

김정웅

이영민

박석원 두산엔진 상무 부인

라온피플 대표이사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세경하이테크 대표이사

김보균

강동헌

이상규

전경헌

양준화

마점래

윤석근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코메론 대표이사

인터파크 대표이사

사이냅소프트 대표

KPX화인케미칼 부사장(양규모 진양그룹 회장 차남)

엠오티 대표이사

일성신약 대표이사

태양금속 회장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차녀

지투알 대주주

차현배

이영호

정한섭

김용범

이제훈

박성식

김원태

황익준

박종래

오길영

홍민철

곽민철

김재윤

김현순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트윔 대표

토비스 대표

한국선재 대표이사

이엠엘에스아이 대표이사

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 보고자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박채원 성우 회장 아들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대원강업 대주주

셀바스AI 대표

서원인텍 대표이사

제룡전기 전무이사

에이에스텍 개인투자자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아주스틸 대표

엑스게이트 대표

엑스게이트 부사장

인벤티지랩 대표

이주원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손봉락 TCC동양 회장 아들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부인

압타바이오 대표이사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삼남

라이콘 대표

영화테크 대표이사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강남제비스코(주) 최대주주 친인척

동일산업 대표이사

빅텍 대표이사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자

뷰웍스 대표이사 전종수 에코아이 대표 배우자 대원제약 회장 하이비젼시스템 대표 하이로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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