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November'24

Page 1


비즈니스 포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SK그룹 회장

한화그룹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구자은 LS그룹 회장 NEXT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FOCUS

ISSUE 44 SK하이닉스의 기술

38개월만의 금리인하 인텔 파운드리 분사

구글 韓 진출 20년

INSIGHT

74 K-뷰티 수출 날개

KOREA RICHEST

86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Art & Design/Editor Illust Writer Designer

Choi Ja-Ryoung

Choi Ji-An Kim Juha TYCOON Article Center

Choi lee-Young

Kim Suin Song InWoo

44 FOCUS

현대전자산업부터 SK까지…역경과

바야흐로 SK하이닉스의 전성시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는 범용 메모 리 한파를 돌려세울 정도로 시장을 달구고 있다. 그중 HBM(고대역폭메모리), eSSD(기업용 저장장치), DDR5 등 고성능 D램은 내년에도 수요가 확실히 늘어 날 것이라는 점에서 SK하이닉스의 실적개선을 이끌 주무기다.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Management Chief Manager All copy-right reserved TYCOONⓜ

Gegal Youn-Young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02)535-8119 02)535-8110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타이쿤 미디어 소유물이므로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기업, 함께 극복해요!

반도체

이재용 회장, ‘이건희 소아암 사업’ 직접 챙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소아암·희귀질환 지 원사업단 행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4.10.21.

사업 실적 부진 등 총체적

위기 속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

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의 사회공헌 사

업인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

업’ 행사에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끈다.

재계에서는 복합적인 경영 위기와

취임 2주년을 동시에 맞은 지금, 이 회

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의 동행철학을

이어가는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이재용 회장은 10월 21일 오후 2시

홍라희 전 삼성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

께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이건

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함께 희

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에 참석했 다.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족이 3000억원을 기부하며 시작했다. 구체

적으로 소아암 사업에 1500억원, 소아 희귀질환 연구에 600억원, 크론병 등 희귀질환 환아 지원에 900억원 등을 투입하고 있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이 이 사업 행

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

늘색 넥타이를 맨 이 회장은 홍 전 관

장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들은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용 태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행사장 맨 앞줄에 앉았다. 이 회장은 소아암· 희귀질환 극복사업 주제 영상을 시청 하고 환아들의 주제 토크와 기념공연 도 모두 지켜봤다.

이 회장은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진

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한 환아 다

엘군(11세)이 “평소 아이스아메리카노 를 자주 만들어 마신다”고 말하자 미

소를 띠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그는 다엘군의 어깨를 두드리며 “아아(아이 스아메리카노) 만들어 줘야

(뒷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용태 국회의원, 박중신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최은화(앞줄 왼쪽)

소아암ㆍ희귀질환 지원사업단장이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이건희 소아암, 희귀질환 극복사업,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에서 환아, 의

료진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 회장은 환아들과 기념 촬영을 위

해 홍 전 관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가

서도 밝게 웃으면서 환아들과 짧은 대

화를 나눴다. 이 회장은 행사장을 빠

져나가며 한 환아의 사진 촬영 요청에

무릎을 꿇고 환아를 보듬으며 함께 사

진을 찍기도 했다.

이 회장은 다른 공식 석상에서는 삼

성전자의 위기를 반영이라도 한 듯 어

두운 표정으로 일관했지만, 이날 행사

에서는 줄곧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 회장은 그러나 이날 취재진이 취

임 2주년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

냐는 질문에는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자리를 떴다. 홍 전 관장

도 미소만 지은 채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취임 2주년을 맞은 이 회장이 자신만의 동행철학 정신을 공

고히 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직접 참

여했다고 분석한다.

모두 사회적 책임 실천을 그

룹 경영의 중요한 정신으로

업을 핵심 가치로 챙긴 것이다. 이 선대회장은 평소 “어린이는 미래 의 희망”이라고 강조했으며 1989년 삼

성복지재단을 설립해 삼성 어린이집

운영을 시작하기도 했다. 앞서 이 회장 과 홍 전 관장은 지난해 30주년을 맞

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기념식에 처

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재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반도 체 사업 부진과 노조 파업 등 어려움 을 겪는 와중에도 의미 있는 사회공헌 사업만큼은 이 회장이 직접 챙길 것으 로 본다.

LG전자, VR·로봇으로 안전 교육…체험센터 열었다

안전대 착용의 중요성을 교육 받고 있다. (사진 제공= LG전자) 2024.10.20.

전자가 경남 창원 LG스마트 파크에 안전체험센터 ‘세이 프티온(SAFETY ON)’을 오픈했다고

10월 20일 밝혔다.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약 687㎡(약 208평) 규모로 구축한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은 사내 직원뿐 아니라 협 력사, 지역 중소기업 등에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시설이다.

세이프티온이라는 이름은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잠재된 안전

의식을 일깨운다’는 뜻을 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부터 평택 디

지털파크의 생산기술원과 CS러닝센터 에 안전체험센터를 운영 중이었으며,

이번에 창원 스마트파크에 세 번째 안

전체험센터를 마련했다.

산업용 로봇 사고, 지게차 충돌, 추 락, 화재, 감전 등 제조 및 공사 현장에

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사례 를 체험하고 그 위험성을 알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LG전자는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안전체험센터의 모든 공간을 가 상현실(VR), 증강현실(AR), 산업용 로

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 었다.

센터는 총 38개의 안전체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교육 참가자들은 가상공간이나 실

제 사고 현장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산 업 현장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

는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하고 대처 방 법을 배운다. 안전체험센터 프로그램은

된다.

이론교육에서는 최대 40명이 VR기 기로 동시에 가상현실에 접속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 의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찾아보는 ‘멀 티 VR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VR체험구역의 ‘4D VR’ 존에서는 모 션, 음향, 열기 등 8가지 효과가 적용 된 4D시뮬레이터와 VR 콘텐츠를 연

동시켜 실제 사고 현장을 실감나게 체 험하며 적절한 대응 행동 요령을 배운

다. 설비구역에는 실제 자동화 컨베이 어 라인과 산업용 로봇 작업 현장이 동일하게 꾸며졌다.

산업용 로봇 안전 교육에서는 정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사고 사례를 체험하고 협착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에 대한 교육도 진행 된다.

“고령화 시대, 건강하게 나이 들자”…GSK, ‘캠페인’ 전개

한국GSK가 10월2일 노인의 날을 맞아 함께 건강하게 나이들기(Age Well Together) 정보 제공 팝업 부스를 열고 건강한 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사진 제공=한국GSK) 2024.10.03.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GSK가 ‘함 께 건강하게 나이들기’(Age Well Together)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GSK에 따르면 저소득 노인지원 사 회복지단체 한국헬프에이지와의 협업

으로 진행된 이 캠페인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사회의 건강한 나이

듦을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기획 됐다.

올해 활동은 일반 공중을 대상으로

한 정보 제공 팝업 부스 운영과 임직

원들의 지역 노인 참여 시설 방문 자

원봉사 활동으로 이뤄졌다.

한국GSK는 ‘노인의 날’인 10월 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함께 건

강하게 나이들기’ 정보 제공 팝업 부 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노화의 정의와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

해 필요한 정보들을 인포그래픽으로

전시했다.

노화에 대한 인식 체크 및 다짐 남

기기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

는 활동을 제공해 인식 개선을 도왔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한국GSK가

지역 저소득 노인들의 자조 활동 커뮤

니티인 노인참여나눔터 8개소에 공기

청정기를 기부하고,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양천구 소재 나눔

터에서 계단 난간 및 화장실 보수, 단 열 보수와 청소 등 환경 개선 활동을

했다. 양천구 소재 종합사회복지관에 서는 어르신들과 공예 활동을 진행하 고, 의사 및 약사 자격증을 지닌 임직

원이 저소득 어르신 대상 건강 강좌를

열었다.

한국GSK 마우리치오 보르가타 대 표는 “GSK는 의약품과 백신을 통해

10년 내 세계 25억명의 건강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단순히 사람들이 오래 살도

록 돕는 게 아니라, 질 높은 삶을 영위 하는 건강한 노화를 돕는 것이 목표” 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기부사이트

‘아름인’’ 개편

신한카드 본사 모습

신한카드가

기부서비스 ‘아름인(아

름人)’을 개편하고 이를 기념해

매칭 기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

다. 아름인은 신한카드의 사회공헌 브

랜드이자 2005년 개설된 업계 최초의

기부 전용 사이트다.

신한카드는 아름인이 기부 문화 확

산에 앞장서 왔으며, 디지털 기부 문화 가 보편화되며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

해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

다. 먼저 신한금융그룹의 신한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한 콘셉트를 기

반으로 직관적인 UI·UX(사용자 환경· 사용자 경험)로 개선했다. 기부금액에

따라 아름새싹, 아름묘목, 아름나무, 아름열매로 자라나는 재미요소를 담 았다.

또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사이트

를 신한 쏠(SOL)페이와 홈페이지 서비

스로 이전하고 기부 프로세스도 간편

하게 변경해 더욱 손쉽게 기부에 참여 하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현재까지 65억원이 넘 는 아름인 기부액으로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돕고 환경, 문화 예술을 위해 150여 개의 기부처에 기 부금을 전달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 쳤다. 신한카드는 이번 개편을 맞아 10월 31일까지 매칭 기부 이벤트를 진 행한다.

넥슨재단, 발달장애 청년들과
‘떠나요, 푸르메 낭만여행’ 개최

넥슨재단은

마비노기와 푸르메재

단의 발달장애 청년 자립 지원

프로젝트 ‘나누는맘 함께하고팜’ 캠페

인의 일환으로 오프라인 행사 ‘떠나 요, 푸르메 낭만여행’을 진행한다고 밝 혔다.

넥슨재단은 10월 16일부터 27일까

지 여주에 위치한 발달장애 청년 일 터 ‘푸르메소셜팜’과 ‘카페 무이숲’에서

‘푸르메 낭만여행’ 행사를 개최해 발

달장애 직원들의 삶을 알리고, 이들이

직접 제작한 상품을 경험해보며 장애

에 대한 방문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

‘푸르메 낭만여행’에서는 발달장애

직원들이 직접 만든 ‘나오 티라미수’,

‘이루샤 발바닥 마들렌’ 등 마비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베이커리 신

메뉴와 ‘마비노기 20주년 캐릭터 쿠키

세트’의 신규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으 며, 구매자에게 랜덤으로 캐릭터 띠부 씰을 제공한다.

또 ‘몬디 & 이루샤 컵’, ‘로나 & 판 & 몬디 접시’ 등 한정판 콜라보 신규 굿

즈를 비롯해 다양한 마비노기 공식 굿

즈 및 푸르메재단 콜라보 굿즈를 판매 한다. 판매 수익금은 나누는 맘을 함 께하고자

따기, 피자빵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편,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나누

는맘 함께하고팜’은 발달장애 청년들

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즐겁게 일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비노기

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마비노기는 지난 2022년부터 ‘나누

는맘 함께하고팜’을 통해 농업 및 카페

운영에 쓰이는 필수 소모품 구매 비용

과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상품 제작

및 판매 지원 등 ‘푸르메소셜팜’과 카 페 ‘무이숲’의 운영 안정과 활성화, 장

애 직원 채용 확대 등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다양한 행사를 이 어갈 예정이다.

“인문학에

진심” 한국콜마, 서울대에 연구·발전 기금 2억 기부

한국콜마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행사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 김성애 여사,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허현행 한국콜마 부사장. (사진 제공=한국콜마 )

한국콜마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의 연구와 교육 발전을 위해 기

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한다는 한국

콜마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한국콜마는 10월 7일 서울대 관악

캠퍼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서울대 발전재단에 인문대학 발전 기

금 2억원을 기부하고 감사패를 받았 다. 이날 기부금 전달 행사에는 윤동

한 한국콜마 회장의 부인인 김성애 여

사와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 유홍

림 서울대 총장, 안지현 인문대 학장, 김기현 발전재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 했다.

이날 기부한 2억원은 서울대학교 인

문대학 증축 및 인문학 도서관 설립

등의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문학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높이

고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

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대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 과정(AFP)을 수료한 윤동한 회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인문학의 중

요성을 강조해 왔다.

김성애 여사 역시 2010년부터 서울 대 인문대학을 위해 우송 김학봉 한국 학 기금 1억 5000만원, 무궁화길 조성 사업기금 1000만 원을 후원한 바 있 다.

호텔신라, 제주 사회공헌 프로젝트 27호 식당
‘제주온반’ 개점

호텔신라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

램인 ‘맛있는 제주만들기(맛제 주)’의 27번째 식당 ‘제주온반’을 재개 장했다고 밝혔다.

재개장식에는 김명재 제주특별자치 도 보건위생과장·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용탁 JIBS 사장·고승철 제주관

광공사 사장·김경록 제주신라호텔 총

지배인·오주연 신라면세점 제주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27호점은 상호명을 ‘서광마을

국수’에서 ‘제주온반’으로 변경하며 재

개장식의 의미를 더했다.

새로운 상호명 ‘제주온반’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따뜻한 밥

한 끼를 통해 제주 여행의 첫 걸음을

행복하게 해주자는 마음을 담아냈다.

‘제주온반’은 상권분석·신메뉴 개발·손

님 응대 서비스 등 호텔신라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우선 호텔신라는 이번 맛제주 27호

점 ‘제주온반’을 위해 약 3개월 간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주변 상권과 식당

주의 특장점에 맞춰 새로운 메뉴 개발

에 집중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제주 향토 스타일

을 접목한 ‘흑돼지곰국’과 ‘해장국밥’, ‘흑돼지 떡갈비’를 새롭게 출시했으며, 기존 메뉴인 ‘비빔국수’와 ‘돔베고기’는

재료와 조리 방식을 변경했다.

이 밖에도 식당 운영의 효율성과 편

의성을 높이고자 ‘테이블 오더기’를 도

식당

호텔신라가 올해로 11년째 운영 중

인 ‘맛제주’ 프로젝트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 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 그램이다. 호텔신라는 지역 사회 상생 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 JIBS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

‘맛제주’ 프로젝트는 대표 지역 사회 공헌으로 인정받아 전국자원봉사자대 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맛제주’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맛제 주 식당주들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 을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모임을 만드는 등 지역사회 선순환에 이바지 하고 있다.

현대차가

현대차, ‘경북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개소

경북대학교와 함께 ‘아임

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

를 지방권역으로 확대하며 올바른 반

려견 헌혈 문화 확산에 나선다.

현대차는 전날 경북대 수의과대학

잔디마당에서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장 정유석 부사장과 현대차 대구경북

지역본부장 이준택 상무, 현대차 국내

마케팅실장 서영옥 상무, 경북대 이인

중 연구산학부총장, 경북대 수의과대

이만휘 학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

한 가운데 ‘경북대 아임도그너 헌혈센

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임도그너는 현대차가 2019년부터

실시해온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국내 반려견 수혈용 혈액의 90% 이

상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공혈

견으로부터 공급되는 상황을 개선하

고, 올바른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하

기 위해 아임도그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경북대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

에 개소한 경북대 아임도그너 헌혈센

터는 2022년 건국대학교와 함께 아시

아 최초로 설립한 ‘KU(건국대) 아임도

그너 헌혈센터’에 이은 두 번째 헌혈센

터로 지방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반려 견 헌혈센터다.

지난 6월 현대차와 경북대가 아임도

그너 헌혈센터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한 지 석 달여 만에 결 실을 보게 됐다.

개소식 이후 본격 운영에 나서는 경

북대 아임도그너 헌혈 센터는 헌혈견 진료와 헌혈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국내 반려견 헌혈 네트워크의

현대차는 경북대 아임도그너 헌혈 센터 개소와 함께 현대차 최초의 전

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기반으

로 새롭게 개조한 ‘펫 앰뷸런스’도 기 증한다. ST1 펫 앰뷸런스는 위급 상황

에 있는 반려견이나 자차 이동이 어려

운 헌혈견을 위한 동물 전용 앰뷸런스

다. 특히, ST1의 효율적인 공간성을 활

용한 집중치료실(ICU)을 비롯해 이동

중에도 상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이동용 조명장치, 응급처치 기록이 가

능한 영상 정보처리기 등 실제 응급상 황을 고려한 장비들이 탑재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경북대 아 임도그너 헌혈센터’를 통해 반려견 헌 혈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 한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깨끗한나라, ‘임산부의 날’ 맞아

산후조리원에 제품후원

깨끗한나라가 임산부의 날을 맞아

목을 선별했다.

서울, 경기 수도권에 위치한 산

후조리원에 1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 마련된 기념일로, 풍요와 수확의

달인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의 의미

를 담아 10월 10일로 제정됐다. 깨끗

한나라는 출산과 양육의 어려움에 공

감하고, 새 출발을 준비하는 산모들을

응원하기 위해 산후조리원을 후원하기 로 했다.

깨끗한나라는 10월 4일 한국산후

조리원연합회에 소속된 산후조리원

50곳에 1000만원에 달하는 제품 3종 을 전달했다.

후원을 위해 깨끗한나라는 한국산

후조리원연합회 담당자, 산후조리원 경험이 있는 엄마들의 의견을 모아 품

품목은 산모들을 위생적으로 케어

할 수 있는 제품(생리대 입는 오버나 이트)과 산모와 아이 모두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한 제품군(아기 물티슈, 미용티슈) 3종으로 구성했다.

후원 제품은 ‘깨끗한나라 베이비

케어 디 오리진 시그니처’, ‘순수한면 100% 유기농 순면 입는 오버나이트 (대형)’, ‘촉앤감 실키소프티’이며 각각

아기 물티슈, 입는 오버나이트, 미용티 슈이다.

깨끗한나라는 오는 12월까지 매달 산후조리원에 필요 제품들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석범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대표

는 “출산 및 육아용품을 선보이며 아

이와 양육자가 편안한 일상을 누리도

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양

육자가 더 안심하고 출산과 육아에 전

념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지원하겠 다”고 전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후원을 결정한 만큼, 산후조리원

에 입소한 엄마들이 깨끗한나라의 우

수한 제품들과 함께 빠르게 쾌차하시 길 바란다”며 “깨끗한나라는 임산부, 산모를 비롯한 엄마들 니즈를 지속 파

악하며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꾸준히 노

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3월 세계 여성 의 날을 맞아 소외계층 여성 청소년 을 위해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

2억4000만원 상당의 여성용품과 생활

용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KB증권, 위기임산부에

깨비증권 희망 유모차 100대 지원

KB증권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KB증권 김성현 대표이사(왼쪽). 임경식 커뮤니케이션본부장(오른쪽), 아동권리보장원 고금란 부원 장(가운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깨비증권 희망 유모차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KB증권)

KB증권은

지난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위기임산부를 대

상으로 ‘깨비증권 희망 유모차’ 100대

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위기임산부는 경제적·신체적 어려

움이나 뜻하지 않은 임신, 사회적 편견

등으로 출산·양육에 갈등을 겪고 있는

임산부를 말한다. 정부는 이들의 안전 한 출산과 아동보호를 위해 지난 7월

19일 위기임신보호출산법을 제정했고

이를 시행하고 있다.

KB증권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

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깨비증 권 희망 유모차’ 사업을 계획하고, 전 국 16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운영·지원하는 아동권리보장원을 통 해 ‘깨비증권 희망 유모차’ 100대를 지 원하게 됐다. 아동관리보장원과 16개

지역상담기관은 위기임산부의 양육 환 경 조성을 위해

와 아동권리보장원 고금란 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성현 대표이사는 “힘든 상황에도

출산과 양육을 결정한 임산부들을 응 원하며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이번 유모차 지원을 통해 전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에 대한 사회 각 계각층의 노력이 더욱 커지길 바란다” 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환경·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 의 사회적

동원그룹, 12년째 美서 ‘6·25 참전용사 만찬’ 여는

까닭은

새롬교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20일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 제공=GS칼텍스)ㅁ스타키스트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버 지니아주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참전 용사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동원그룹)

동원그룹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

스트(StarKist)가 10월 12일

(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힐튼 알

링턴 내셔널 랜딩(Hilton Arlington National Landing)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위한 초청 만찬을 개최했다

고 밝혔다.

스타키스트는 2008년 동원그룹에

인수된 이후 한국전 참전용사의 봉사

와 희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해마다 만찬 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는 올해로 12번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15명과 가족들을 비롯해 최영조 스타

키스트 대표, 워렌 위드한(Warren H.

Wiedhahn) 장진호전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은

1950년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미 육군

들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 신한 영웅들이다.

장진호 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미국 해병 대 제1사단이 주축이 된 유엔군이 함

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벌인 전투를 뜻한다.

타키스트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 혔다.

최영조 스타키스트 대표는 “두 나라

의 자유를 위해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용기는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

다”며 “이들의 봉사와 희생에 깊은 감

사를 표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 했다.

한편 스타키스트(StarKist)는 동원

그룹이 2008년 인수한 미국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미국·남미 등 현지 유통망을 기반으

로 참치 파우치 이외에 연어·치킨 등

워렌 위드한 장진호전투협회장은 “참전용사들의 공헌을 인정해주고 매 년 깊은 경의를 표하는

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하며 꾸준히 성 장하고 있다.

삼표그룹,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서 소셜벤처 기업 후원

삼표그룹은

10월 11일부터 13일

까지 성동구 주최로 성수동 언

더스탠드에비뉴 일대에서 열린 ‘제8회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EXPO)’ 소셜

벤처 혁신경연대회에서 머니가드서비

스(스타트 부문)와 비엘에프(스케일업 부문)가 삼표 동반혁신상을 수상했다 고 밝혔다.

스타트 부문에 선정된 머니가드서

비스는 월세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고, 스케일업 부문에 선정된 비엘에프는

AI 기반 개인 맞춤 국내 교육정보시스 템을 구축해 성장 가능성 등을 인정받 았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으로 삼

표 동반혁신상을 수상하게 된 2개 기 업은 500만원씩 사업개발비를 지원받 는다.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는 유망한 기

업을 발굴하고 사업개발비 지원, 투자

연계 등으로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

기 위한 전국 최대 소셜벤처 축제다.

소셜벤처 기업은 혁신적인 기술이

나 비즈니스 모델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 기업이 창업 생태 계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소 셜벤처 생태계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

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은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EXPO)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 하고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같이 만

들어 나갈 소셜벤처 기업, 사회적 기

업, 지역 주민 등을 위한 다양한 이벤

트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소 개했다.

기아, 새로운 다문화 사회공헌 사업 ‘하모니움’ 실시

기아가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인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미래

세대의 성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돕

는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하모니움을 통

해 다문화 청소년 지원은 물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 인식까지 바꾸겠다”

고 말했다.

기아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사회

적 차별이나 배움과 성장 기회 부족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기업

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사

업을 시작하게 됐다.

하모니움은 크게 ▲다문화 청소년

자립 지원 ▲다문화 가정 사회적 인식

개선 등 2개 영역으로 실시한다.

기아는 우선 다문화 청소년의 안정

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사회, 경

제뿐 아니라 코딩, 영상 기획 등을 아

우르는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

한다. 또 전문 강사진과 함께하는 진로

탐색 및 계획 수립 과정도 지원한다.

기업들과 협력해 실제 근무 경험을 쌓

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제공한

다. 내년 1월부터 진행하는 이 사업의 대상은 연간 50명의 다문화 청소년이

다. 하모니움을 통한 국민들의 다문화

수용성 향상에도 적극 나선다.

10월 26일에는 서울 용산구 노들섬

에서 다문화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

성을 위한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개최 한다.

이 페스티벌 중에 다문화 청소년 지

원 유관 단체와 자립 지원 사업을 논 의하는 간담회도 마련한다.

또 다양성과 포용성 가치를 주제로 한 영상 캠페인을 제작하는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할 방침 이다.

HD현대1%나눔재단, 청소년 희망나눔 장학금 전달

HD현대1%나눔재단과 HD현대 관계자들이 15일 울산 동구 현대중학교에서 2024년 희망나눔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2024.10.15.

HD현대1%나눔재단이

울산지

역 꿈나무들의 미래를 응원

하고자 올해도 장학금을 지원한다.

HD현대1%나눔재단은 10월 15일

울산 동구 현대중학교에서 HD현대중

공업, HD현대일렉트릭, 현대중학교, 울

산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희망나눔 장학금 전

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HD현대1%나눔재단은 자매결

연을 맺고 있는 울산 동구 소재 중학

교 9곳과 고등학교 8곳, 울산지역 공업

고등학교 5곳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학생 93명에게 총 3930만원의 장학금 을 전달했다. 중학생에게는 30만원, 고

등학생에게는 50만원씩 지급된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 2022년

부터 희망나눔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 행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장학금

을 학자금 외 생활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전달식 행사에 참석한 HD현대

중공업 김재현 책임매니저는 “우리들

의 작은 나눔이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학생들이 어려

운 가정환경에 굴하지 않고 푸른 꿈을

활짝 펼쳐 나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울산지역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밑반찬 지원사

업인 ‘희망찬(饌) 밑반찬’, 어촌 체험활 동, 문화공연 관람 지원 등 다양한 사 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랑풍선, 임직원과 ‘제로서울줍깅’ 캠페인 참여

노랑풍선은 전날 임직원들이 함께

작되었으며, 김진국 대표이사를 포함

참여해 ‘제로서울줍깅’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로서울줍깅’ 캠페인은 서울시의

주요 환경정책 중 하나로, 줍깅(가볍게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의 활성

화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도록 장려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노랑풍선은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

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서울시가 기

후 위기 대응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

는 데 동참하고자 했다.

이번 캠페인은 10월 16일 서울 중

구에 위치한 노랑풍선 본사 앞에서 시

해 총 3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참가

자들은 청계천에서부터 충무로역까지 약 3개 구역으로 나눠 무단 투기된 생 활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는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도심 내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쓰레기 문

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체감하며 환

경 보호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평소

듯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이번 활동이 일회성 이 벤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

인 참여와 노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 를 다졌다.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이사는 “이번 줍깅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라며 “앞으로도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

해 지역 사회와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 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으 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어르신

다리 의료비 지원”…동국제약 걷기 기부 캠페인

동국제약이

제약기업

동국제약이 ‘걷기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

터’에 전달했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10월 16일 동국

제약 서울 청담사옥에서 진행된 전달

식에서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 8월 한

달간 진행한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걷

기 기부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취약계

층 어르신들의 다리질환 치료를 위한

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2022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워크온’과 함

께 매년 진행하고 있는 ‘동국제약과 함

께하는 걷기 기부 캠페인’은 동국제약

의 정맥순환장애 증상개선제 ‘센시아’

와 연계한 사회 공헌활동이다.

정맥순환장애를 예방하고 관리하

는 좋은 습관 중 하나인 ‘걷기’를 장려

하고 다리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 약계층 어르신을 돕고자 기획됐다. 이

번 캠페인에는 2만6000여명이 참여해

목표 걸음 수인 10억보를 크게 상회한 약 590억보를 달성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김현미 센터

장은 “캠페인 참여자들의 따뜻한 마

음을 치료를 앞둔 어르신들에게 잘 전 달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OTC사업본부 박혁 이사 는 “올해도 많은 분이 참여한 덕분에

걷기 운동 장려와 함께 다리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도울 수 있었

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 증

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고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

넥센타이어 “나눔·상생으로 기업 사회적 책임 실천”

넥센타이어가 타

이어 산업의 특

성을 활용하여 지역

사회와 상생 및 교류

를 통한 기업의 사회

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의 대표

적인 사회공헌 활동

인 ‘사회복지기관 타

이어 지원 사업’은 사

회복지관 차량의 타이어 교체뿐만 아

니라 장착비와 휠 얼라인먼트까지 함

께 지원한다. 복지기관 차량은 이동이

잦고, 타이어 교체가 필수적이지만 비

용이 만만치 않아 교체 시기를 넘기는

경우가 많다.

사회복지기관 타이어 지원 사업은

주요 사업장이 있는 서울양〮산창〮녕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

해 적정 기관을 선정한다. 넥센타이어

는 현재까지 약 170여 곳의 사회복지

기관에 타이어를 지원했다.

넥센타이어 임직원들도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희망나

누미 봉사회’가 대표적이다. 경남 양산

사업장의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지

역 장애인 복지관과 협력해 매주 목요

일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밑반찬

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지방의 특성상 인적 자원이 부족한

복지관의 현실을 감안해, 이들은 사회

복지사들의 업무를 분담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이를 위해 봉사회

회원들은 3교대 근무 후에도 새벽에

관련 교육을 받는 열정을 보일 정도다.

반찬 배달 중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

해 즉시 신고해 큰 도움을 준 사례도

있다.

넥센타이어는 헌혈 캠페인에도 꾸

준히 참여하고 있다.

양산 공장, 창녕 공장, 중앙연구소

등 각 사업장에서 정기적으로 단체 헌 혈을 진행하고 있다.

헌혈자 수가 급감해 혈액 수급이 어

려웠던 코로나19 시기에는 참여를 더 욱 장려했다. 지난해 모인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 암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누적 봉사활

제공해 임직원

들에게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전국의 사업장과 유 통망을 활용해 상생형 사회공헌을 이

어가고 있다. 장애인 지원을 포함한 장 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 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형 장 애인 표준사업장인 ‘엔젤위더스’는 넥

센타이어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곳에서는 80명이 넘는 장애인 근 로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받 고 있다. 엔젤위더스는 넥센타이어의

베이커리 업무를 위탁받아, 양산 및 창 녕 공장에 빵 간식을 책임지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공헌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 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 다.

美 버클리음대 교수·CJ음악장학생 협연

…CJ문화재단 ‘팝 모자이크’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오

는 11월 2~3일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 교수진과 CJ음악장학생 출

신 뮤지션 등이 선보이는 합동 콘서트 ‘2024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 – 팝

모자이크(Pop Mosaic)’와 뮤지션 꿈나

무 대상 ‘마스터클래스’를 펼친다.

CJ문화재단은 이재현 이사장의 사

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CJ음악장학사업을 통해 버클리 음대

및 세계 유수의 음악 대학원에서 공부

하고 있는 대중음악 전공 유학생을 지 원하고 있다.

버클리 음대와의 파트너십을 바탕

으로 2016년부터는 매년 가을 ‘CJ X 버클리 콘서트’를 열어왔다.

행사 첫째 날 열리는 올해 공연은

CJ아지트 광흥창에서 펼쳐진다. 현재

글로벌 대중음악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K팝, 재즈 R&B 등 서로 다른 음

악과 색깔이 모여 하나의 멋진 모자이

크를 이룰 것이라고 CJ문화재단은 기

대했다.

버클리 음대 연주 학부 (Professional Performance Division) 교수이자 독창적인 작곡·즉흥 연주로 소문 난 피아니스트 샤릭 하산(Sharik Hasan)이 건반을, 버클리 음대 전

자 음악 제작 및 디자인(Electronic Production and Design) 학과 교수이

자 예명 돌트릭(dolltr!ck)으로 음악 기

술자 및 전자 음악가로 활동하는 클레

어 림(Claire Lim)이 보이스와 전자음

향을 맡는다.

이들과 함께 CJ음악장학생 출신 뮤

지션으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도쿄 필하모닉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베이시스트 백인철, 가수 소향·BMK·

거미 등의 세션으로 활동하는 드러

머 김헌이 협연한다. 또한 바비 맥퍼린 (Bobby McFerrin)과 같은 저명한 뮤

지션과의 협연 등 한미 양국에서 활동

하는 보컬리스트이자 호원대학교 실

용음악전공 전임교수로 재직 중인 허

성이 함께한다.

특히 올해는 콘서트에 이어 버클리 음대와의 교류 기간 중 최초로 뮤지션

이 되길 꿈꾸는 청소년 음악 입문자들

을 위한 버클리 음대 교수진의 ‘마스

터클래스’가 두 번째 날에 열린다.

클레어 림, 샤릭 하산 교수가 ‘CJ도

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의 음악

부문 참여 학생 30여 명에게 공연 퍼

등의 미디 소프트웨어 및 장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동아리’는 CJ의 또다른

비영리법인인 CJ나눔재단의 청소년

문화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재즈뿐만 아

니라 전자음악으로 구현되는 팝 뮤직

등 다양한 장르 선보일 예정으로 대중

음악에 관심 있는 국내 리스너들이 놓

치면 안 될 기회”라며 “협연에 이어 음 악 교육의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을 위 해 마스터클래스에 선뜻 참여해주신 버클리 음대 교수진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

이재용·정의선 등 총출동…‘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SIMPAC 회장)이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 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4.10.08.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

차그룹 회장 등 한국과 싱가포르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0월

8일 싱가포르에서 ‘한-싱가포르 비즈

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한국 측에선 정의선 회장, 이재용 회

장,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

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오세철 삼성물

산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 기업인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

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정부·유관기

관 관계자 150여명도 참석했다.

싱가포르 측에서는 탄 시 렝(Tan See Leng) 통상산업부 제2장관 겸 인

력부 장관을 비롯해 말리키 오스만 (Maliki Osman) 총리실 장관, 앤드류 콴(Andrew Kwan) 싱가포르기업연합

회 부회장 등 주요 기업 CEO 100여명 이 참석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디지털, 바이오, 에

너지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시장의 핵심 국가로 주 목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에 이은

AI 3대 강국으로 꼽힌다.

또한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을

달성하기 위한 국가 수소 전략을 수립 하며 수소 경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

대차그룹과는 ‘수소 동맹’ 관계다. 이에 정의선 회장은 이번 싱가포르 일정에

불참한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대한상

의를 대표해 포럼을 주재하게 됐다.

정 회장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척박 한 환경 속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혁신 국가로 성장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며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과 이를 뒷

받침 해주었던 우수한 인적자원과 친

기업적 정책 덕분에 양국은 경제강국

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제조, 인프라, ICT,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져

왔고 이제는 디지털과 미래에너지를 중

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양국이 지혜를 모아 다시 한번 혁신의

이정표를 세우고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디지

털, AI 등 첨단산업과 함께 수소, 스마

트그리드 등 미래 에너지 분야 협력 방 안을 논의했다. 또 ▲자율주행 기술 ▲

에너지기술 R&D ▲차세대발전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K-컬쳐 확산에 이

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기업들, 사업 확대 위한 개별적 비즈

니스 수행

기업인들은 싱가포르 방문을 계기로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개별적인 비즈

니스 일정을 수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를 통해 현대차의 데이

터 기반 스마트 팩토리 제조 혁신 역량

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싱가포르 현안 사항에 대해 싱가포르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원활한 협조

와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동남아 법인장들과 현장 간

담회를 통해 동남아 시장 현황을 점검

하고 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미

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데 집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프랫& 휘트니(Pratt & Whitney)사와 한화에

어로스페이스의 싱가포르 합작법인인

PWMS를 통해 항공기 엔진부품 사업

의 글로벌 시장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한화오션이 추진 중인 친 환경 기술을 접목한 해양자원(시추선 등) 개발 분야 확장을 검토했다. LS는 싱가포르 에너지청이 추진 중

인 신재생에너지 수입 프로젝트에 해

저케이블을 공급하는 수주를 성사시키 고자 현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관

련 건을 협의하는 등 동 건의 성사를 위한 관련 활동을 수행했다.

삼성물산은 데이터센터 및 그린에너

지 분야 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와의 협

력을 모색했으며, 현대건설은 신재생에 너지 분야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싱가 포르 주택개발청, 건설관리청 등 주요 발주청과의 면담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신규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대한전선은 10월 4일 발표한 싱가포 르 전력청과 8400억원 규모 초고압 전 력망 프로젝트 계약 건에 대한 후속조

치 활동에 주력했으며, 추가 수주를 위 한 협의를 이어갔다. 향후 싱가포르 해 저케이블 사업화 확대를 위해 기초를 다지기 위한 일정도 수행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싱가포 르 비즈니스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10.08.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車전장’ 미래 먹거리 낙점…경쟁력 강화 박차

이재용

제공= 삼성전자) 2024.10.07.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량용 전

2023년 4조원에서 2028년 9조5000억

인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장 사업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초격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10월 6일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적층세라믹콘덴서 (MLCC) 사업을 점검하고 ‘기회 선점’을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 사업을 미

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MLCC 시장이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1988년부터 MLCC를 개

발·생산해 왔으며,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발달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

는 전장용 MLCC 시장을 선점하기 위

해 2018년 중국 텐진에 MLCC 2공장을 건설했다.

이 회장은 2020년과 2022년 부산 삼

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전장용 MLCC

등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적극적

그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선두에 서서 혁신을 이끌어가자”며 “현

실에 안주하거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불확실성에 위축되지 말고 끊

임없이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전기는 국내 수원과 부산사업

장은 연구개발 및 신기종, 원료 생산을, 중국 텐진과 필리핀 생산법인을 대량

양산기지로 운용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시에 위치한 삼성전기 필리핀법인(SEMPHIL)을 찾아 현지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 2024.10.07.

하고 있으며 전기차·ADAS(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전

장용 MLCC 매출 1조 달성 목표를 세 웠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

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핵

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전기차 등에 사

용되며 ‘전자산업의 쌀’로 불린다.

회로에 들어오는 전류가 일정하지 않

으면 전자제품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고장이 날 수 있어 MLCC가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하고 있다.

MLCC는 쌀 한 톨보다 작은 크기에

수백층의 유전체와 전극이 겹쳐있는

첨단 제품으로, 300㎖ 와인잔을 채운

양이 수억원에 달한다.

특히 스마트폰에 IT용 MLCC가

1000개 정도 탑재되는 것에 비해 전기

차에는 전장용 MLCC가 1만8000~2만

개가 탑재되고, 가격도 3배 이상 높아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에 사업 역량

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은 전장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 DS(반도체)부

문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하

만 등 전자 부품 계열사의 역량을 총

집결해 전기차 부품 가치사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일론 머스 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자동차업계 경영자들과 만나며 전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하고 있 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회장, 계열사 ‘사업보고’ 스타트…연말 인사 ‘주목’

2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한 구광모 회장를 비롯한 LG최고경영진이 미래 모빌리티 AI 경험 공간을 체험하 고 있다. (사진 = LG) 2024.09.26.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0월 21일

전자계열사를 시작으로 그룹의

내년 사업 전략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사업 보고회를 진행한다.

재계에 따르면 LG그룹 사업보고회는

매년 10~11월 총수를 비롯해 각 계열

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이 모여 올해 사업 성과를 돌아보는 자

리다. 구 회장은 올해에도 직접 이 회의

를 주재하며 경쟁력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 전략

보고회와 하반기 사업 보고회를 나눠

서 열고 있다. 전략 보고회가 중장기 미

래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면, 사업 보고 회는 한 해를 마무리 짓고 내년 사업 계 획을 수립하는 자리다.

LG그룹은 앞으로 한 달간 경기 침체

상황에서 수요 위축에 대한 해법을 마

련하는데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올해 경영 성

과와 내년 수익성 확보 방안에 대한 논

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구 회장은 앞서 지난달 25일 최고경

영진이 모여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

하는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급변하는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을 포함한 참석 자들은 전자업계뿐 아니라 그룹 대부분 사업에서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미래 준비를 위한 ABC(AI·바 이오·클린테크) 분야가 유기적으로 시 너지를 내며 구현되고 있는지도 직접 확인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의 LG 는 세계 최고, 최초를 위한 목표를 세우 고 도전해 온 결과”라며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 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구광모

경영 환경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한 구광모 회장(가운데),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왼쪽), ㈜LG COO 권봉석 부회장. (사진 제공= LG) 2024.09.26.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번 사업 보고회 내용

을 토대로 내년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11월 말께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

행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의 올해 임원 인사에서 신규

부회장 승진자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권영수 전 부회장이 용퇴하며

LG그룹의 부회장 수는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구 회장 취

임 이후인 2018년 3M에서 영입됐고, 권

봉석 ㈜LG 부회장은 2021년 부회장으

로 승진한 만큼 권 전 부회장을 마지막

으로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이 임명한

부회장단은 모두 물러나며 구 회장의

색이 한층 짙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대상은 조주

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정철동 LG 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이다.

1962년생인 조주완 사장은 1987년

LG전자에 입사했으며 2021년 최고경영

자(CEO) 자리에 올랐다.

재직기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

무하며 다양한 시장을 겪은 경험을 토

대로 LG전자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철동 사장은 LG이노텍 수장에서

지난해 누적 2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

한 LG디스플레이 구원투수로 등판했 다.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

열사를 두루 거친 경험을 토대로 LG디 스플레이의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예고된 삼성과 SK에 비해 LG

의 경우 인사에 좀 더 여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다른 그룹들처럼 긴축 경영 차원의 보수적인 인사를 할지, 아니면 칼바람에서 벗어나 부회장 등

롯데그룹이

신동빈은 아프리카, 신유열은 일본

…롯데父子

(왼쪽 두번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나 수훔(Suhum)지역의 카카오 농장을 방문해 카카오 재배 환경에 대 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지주)

비상경영에 돌입한 가

운데, 신동빈 회장과 그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현장 경영 보폭을 확대

하며 해외에서 기회를 찾는 모습이다.

신 회장은 그룹의 모태사업인 제과

에, 신 전무는 신사업인 바이오 등에 공

을 들이고 있다.

신 회장은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

과 함께 지난 10월 8일 ‘지속가능 카카

오 원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나 수

홈 지역의 카카오 농장을 점검하고, 카

카오 묘목을 기증했다.

롯데 식품사의 대표 상품인 가나 초

콜릿이 국내 출시 50주년, 일본에서는

6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일 롯데는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진

행하며 양질의 카카오를 안정적으로 공

급받기 위해 가나 현지 농장과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인 가나는 최

근 폭염과 병해로 인해 작황 부진으로

원재료 가격이 폭등했다.

이에 한·일 롯데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카카오 공급망 모니터링을 강화하

는 동시에 선진 농법을 전 카카오 묘목 과 비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신 회장은 출장 기간 중 웸켈

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AfCFTA) 사무총장을 만나 아프리카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2021년 출범한 AfcFTA 참여국 의 인구는 14억명에 달하고 국내총생 산(GDP)은 3조4000억달러(한화 약 4666조5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신 회장은 폴란드와 벨 기에는 찾아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

를 주재하고,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

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는 한국과 일

본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모여 실질적 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롯데는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운데),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왼쪽),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 이사(오른쪽)가 리뉴얼 오픈 기념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제공=롯데면세점)

키운다는 목표로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검토했다.

신유열 전무가 국내 계열사 중 유일

하게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롯데바이

오로직스 역시 해외에서 기회를 모색하 고 있다.

신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

신 전무는 지난 6월 인천 연수구 송

도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품 생

산공장 착공식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CDMO(위탁개발생산) 경영 시험 무대 에 올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

에 올해 4분기 준공, 내년 1분기 GMP 승인을 목표로 ADC 생산시설을 증설하

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0월 8~10일 이 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제

약·바이오 콘퍼런스 ‘CPHI 월드와이드

2024’와 9~11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

이오 전시회 ‘바이오 재팬 2024’에 각각

참여하며 사업 확대를 모색했다.

다만, 신 전무는 각 전시회에 직접 참

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신 전무는 롯데면세점이 8년 만

에 리뉴얼한 일본 동경긴자점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6년 일본 도쿄 최초로 시내

면세점 특허를 취득해 오픈한 롯데면세

점 동경긴자점은 유동 인구가 많은 긴

자역 인근 도큐플라자 긴자 8~9층에 위

치한 도쿄 최대 규모의 종합 시내면세

점이다.

롯데면세점은 긴자점 재단장을 통 해 일본 면세시장에서 익숙한 사후면

세점(TAX FREE)과 사전면세점(DUTY FREE)을 동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사후면세점(TAX FREE) 공간인 8층 은 크게 ‘긴자로드’와 ‘긴자프렌즈’로 나 뉜다.

먼저 긴자로드는 드럭스토어부터 K

패션, K팝까지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 매장이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무신사를 오픈해 커버낫과 스탠드오일, 글로니, 그로브 등 일본 현지 MZ세대가 선호하는 K패 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사전면세점(DUTY FREE) 매장인

9층에는 일본 관동 지역 최초로 ‘하우 스 오브 산토리(House of Suntory)’가 입점했다.

이곳에선 산토리 싱글몰트 위스키인 야마자키, 히비키, 하쿠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오픈식에 참석한 신 전무는 동경긴자 점 매장을 방문하며 현장 경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회장, 2025 APEC CEO 서밋 의장 맡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제3회 한국은행-대한상의 세미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 시대에서 환영 사를 하고 있다. 2024.09.27.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

상의) 회장이 내년 하반기 한국

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Summit) 의장을 맡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인 행사를 주재한다.

대한상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를 계기로 열리는 APEC CEO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APEC CEO 서

밋 추진단을 출범했다고 10월 27일 밝

혔다. APEC CEO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 정상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인 1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인 행사 중 하나다.

지난 2005년 한국에서 열린 부산

APEC 정상회의 APEC CEO 서밋에는

800명 이상의 기업인들과 아시아·태평

양 지역 정상들이 모였다.

대한상의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 회(ABAC) 한국 사무국으로 APEC 정상 회의 기간 중 APEC CEO 서밋을 비롯 해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등

주요 경제인 행사를 주관한다.

또한 ABAC 한국 사무국으로서 1년

에 4차례 개최되는 ABAC 회의에 참가

해, 국내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APEC 정

상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논의를 이

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AI(인공지능), 에너지, 금융, 신산업 분야 글로벌 CEO 등을 초청해

다양한 협력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상의는 APEC CEO 서 밋 추진단을 출범하고 행사 준비를 본 격화했다.

추진단은 총괄운영실, 정책지원실, APEC협력센터 등 2개실, 1개 센터로 구성했다.

한편 올해 APEC CEO 서밋은 내달 14일부터 15일까지 페루에서 열린다. 최

태원 회장은 내년 APEC CEO 서밋 의 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페르난도 자

발라 2024 APEC CEO 서밋 의장으로

부터 의사봉을 인수 받고, 내년 행사 주 제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도전 이어가겠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WRC용 경주차인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차량에 동승한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 (사진 제공=현대차) 2024.10.27

“토요타와 함께 모터스포츠 분야

에서도 계속 도전해 더 많은 분

들이 자동차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노

력하겠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토요

타자동차와 협력해 모터스포츠 분야 도

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0월 27일 모터스포츠 문

화 발전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고객들의 공감 확대를 위해 토요타와 함께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

스티벌’은 최고 권위의 국제 모터스포

츠 대회 중 하나인 월드 랠리 챔피언

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에 참여 중인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손잡고 양

사의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차 등을 선 보이며 고객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매력

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엔 정의선 회장과 토 요타 아키오 회장이 직접 행사에 참여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쇼런을 마치고 메인

인사하는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 (사진 제공=현대차) 2024.10.27.

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

티벌의 메인 프로그램은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함께하는 퍼포먼

스 주행으로 시작됐다.

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은 WRC용 경

주차인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GR YARIS Rally 1 HYBRID)’ 차량에

동승해 수 차례의 ‘도넛 주행’ 등 고난

도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람객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행을 마친 두 사람은 함께 메인 스

테이지에 올라 관중에게 인사했다.

정 회장은 “토요다 아키오 회장과 올

해 초 만나 서로 레이싱에 진심이라는

걸 알게 됐고, 기쁘게 이 행사를 준비하

게 됐다”며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자동

차 업계에서 존경하는 분이며 오늘 함

께 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사랑해요”라는 한국어 인사를 건네

면서 발언을 시작한 아키오 회장은 “올

초 정의선 회장과 일본에서 만나 이야 기가 진행됐고, 10개월만에 이 이벤트 를 실현시켰다”며

손잡고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모빌리티 의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행사는 고성능차 및 경

주차로 고난도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

는 ‘쇼런’, 현대 N과 토요타 GR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이 직접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을 주행하는 ‘트랙 데이’, WRC 경주

차에 고객이 동승해 경주차의 성능을 체험하는 ‘택시 드라이빙’ 등 모터스포

츠 감성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으로 구성됐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브랜드 전시 부스

를 운영하며 각 사의 차세대 친환경 고

성능차 및 고성능 라인업, 경주차 등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현대 N 부스에는 10월 25일 최초

로 공개된 현대 N의 새로운 롤링랩 (Rolling Lab) 차량인 RN24가 전시됐

다. 롤링랩이란 움직이는 연구소라는 뜻

으로, 모터스포츠에 쓰이는 고성능 기

술과 선행 기술을 실주행 환경에서 검

증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RN24는 지난 2014년 현대차가 WRC

에 처음 참가한 이래 10년간 축적된 기

술 노하우와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전

기 PE(Power Electric) 시스템, 차세대

차체 제어 기술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롤링랩이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에는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콘셉트카 ▲

ORC 루키 GR 코롤라 H2 콘셉트 ▲GR

수프라 ▲GR86 등의 고성능 라인업이 전시됐다.

한편 이날 행사장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용 회장과 조현범 회장은 행사 진행에 앞서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인

‘현대 N’ 유니폼을 입고 정의선 회장과 함께 아키오 회장을 맞이했다. 이들은

대회 시작 전 ‘쇼 런(Show Run)’ 리허설 을 지켜보기도 했다.

조현범 회장은 “정의선 회장이 초대 하셔서 구경 왔다”며 “원래 자동차를 좋아해 현장 참석한 것이 즐겁다”고 말 했다. 조 회장이 이끄는 한국타이어앤테 크놀로지는 내년부터 WRC 공식 후원 을 시작한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새로운 100년’ 준비하는 하이트진로·삼양그룹
“신사업 개척·설비 증설”

삼양그룹,

하이트진로 등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유통업체들이 미 래 청사진을 공개하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1924년 10월 1일 창립한 삼양그룹은 10월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창립 100주 년 기념식을 열고 미래 비전과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

삼양그룹이 공개한 새로운 CI는 브랜

드 및 타이포 그라피 디자인 분야의 세

계적인 디자이너인 네빌 브로디(Neville

Brody)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삼양그룹의 미래

의지를 담았으며, 100년 역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삼양그

룹의 자신감을 ‘삼양(SAMYANG)’이라

는 글씨에 담아내기 위해 정교한 타이

포그라피 바탕의 CI로고로 디자인했다.

삼양은 새로운 CI와 함께 서체를 포

함한 통합 비주얼 체계를 함께 구축해 일관된 기업 이미지가 느껴지는 삼양그

룹 브랜드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 삼양그룹은 이날 ‘생활의 잠재력 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 를 그룹의 새로운 소명으로 제시하고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 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기 업의 비전으로 선포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지난 100년 동안 삼양을 믿고 함께 해주신 고객, 협 력사, 선후배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 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로운 시대에 삼 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한번 새기는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소명에 대한 설명과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제공=삼양그룹)

계기로 삼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

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업 소명에 대한 설명과 미

래 비전 발표를 맡은 김윤 회장의 장남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은

“100년 전 농장으로 시작한 삼양이 성

장과 혁신을 거듭해 오늘날 글로벌 첨

단 산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화학·식

품·의약바이오·패키징 등 삼양이 영위

하고 있는 사업 영역 전체에서 더 건강

하고 더 편리한 삶을 위한 혁신을 만들

겠다”고 말했다.

1924년 평안남도 용강에서 진천양조

상회로 시작해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도 기념주 출시와 함께

증류주 설비 증설, 연구·개발 확대 등

새로운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7월 100주년 기

념주로 1924년에 선보였던 진로의 최초

라벨을 적용한 ‘진로 오리진’과 최고급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

100주년 에디션’을 선보이고 1만9240병

한정 생산했다.

여기에 더해 향후 100년을 위한 계획

으로 ‘통합 하이트진로연구소’를 통해 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향후 소주와 맥주 연구

인력을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극대화하 고 주류뿐만 아니라 식음료·신소재 개 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해외 소주 매출을 대폭 확대하겠 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에디션 모습.(사진 제공=하이트진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소주 해외 매출액을 5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치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내년 1분기

베트남에 축구장 약 11배 크기인 2만 5000평(8만2083㎡) 규모의 공장을 착 공할 예정이다.

베트남 공장에선 과일소주를 연간 최

소 100만 상자(약 3000만병)씩 생산할 계획이다. 사업 경과에 따라 생산량을

300만 상자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하이 트진로의 목표다.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하이트진로는 소주 수출량 지속 증가

세에 따른 해외 생산기지 구축이 필요

했다”며 “베트남 공장은 K소주 세계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해외 생산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막걸리 전문기업 지평주조도 내

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뜻깊은 행보

를 보였다. 지평주조는 지난 8월 경기

양평군과 1925년부터 막걸리를 생산한

지평양조장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로 합의했다.

지평양조장은 6.25 전쟁 당시 유엔군

프랑스 대대가 지휘소로 사용한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프랑스군은 랄프 몽클라르

중령의 지휘 아래 중공군의 공세를 저

지하고, 한국전쟁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 공했다. 2022년엔 몽클라르 장군의 아

들과 프랑스 참전용사들이 지평리 전투

를 기리기 위해 지평양조장을 방문하기 도 했다. 지평주조와 양평군은 지평양 조장의 국가보훈부 현충시설 등록 등 국가와 지자체의 국가유산 정책에 협력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0년 전통의 지평막걸리 홍보와 더불어 6.25 전쟁 현장 교육을 통한 역사문화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승연 한화그

룹 회장이

10월 22일 첨단기

술 연구개발 전진기

지인 경기 판교 판

화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찾아 현

장을 살피고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

조했다.

한화 판교 R&D

캠퍼스는 한화비전, 한화에어로스페이

스,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비

전넥스트 등 제조

계열사의 각종 신

기술이 탄생하는 곳으로 한화그룹 미래

기술 개발의 중추다.

특히 이번 행보는 8월 한화에어로스

페이스에서 인적 분할한 한화비전과 한

화정밀기계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

즈로 거듭난 직후 단행된 현장방문이라

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회장은 이날 한화비전과 한화정밀

기계 연구실 현장을 두루 살피며 자체

개발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세계 기술

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연구진

과 소통했다.

현장에는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인

김동선 부사장도 함께 했다. 김 부사장

은 10월부터 한화비전의 미래비전총괄

을 맡아 글로벌 시장 전략 수립과 함께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새 시장 개척에 주력 하고 있다.

보안 기술이 시연 됐다.

고대역 폭메모리(HBM)용

칩 결합 장미(TC본 더) 장비 시연이 진 행됐다.

한화정밀기계는

HBM 제조 핵심 장

비인 TC본더 기술 강화에 공을 들이

고 있으며, 국내 주

요 기업들과 협업

을 통해 반도체 패

키징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김 회장은 “끊임없는 파격과 혁신으 로 세계 기술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혁신기술 만이 미래를 여는 유일한 열 쇠”라고 말했다. 현장 방명록에는 ‘더 나은 첨단기술의 미래, 한화가 만들어 갑시다’라는 문구를 남겨 미래 기술 개 발의 주역이 돼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양사 는 각각 ‘스마트 비전 솔루션 1등 달성’ ‘2030년 글로벌 톱 10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판교 R&D센터 방문 …“독보적 혁신기술 이끌어야”

정신아 카카오 대표

카카오의 핵심 경쟁력은 ‘관계의 연결’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2일 오전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if kakaoAI 2024)에서 카카오 새 인공지능(AI)

브랜드 카나나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새 인공지능(AI) 기반 대

기존 주력제품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

화형 플랫폼 서비스 ‘카나나’를 내

년쯤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톡처럼 지인·단체 커뮤니케이

션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생성형 챗

봇 기능은 물론 기존 대화 내용을 요약

해주거나 대화 내용을 근거로 일정(스

케쥴)을 짜는 등 메신저 편의 기능까지

갖춘 ‘AI 친구(메이트)’를 두는 컨셉트

다. 그런데 카카오는 기존 카카오톡 대

신 별도 앱으로 ‘카나나’ 서비스를 출시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카카오톡이 이미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

은 상황에서 카니발리제이션(신제품이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자칫 카카오톡 이용자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이다.

‘카나나’를 AI 비서를 둔 또 다른 카

카오톡 서비스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 카카오판 AI 비서 ‘카나’·’나나’, 그룹

대화 AI로 승부수

카카오에 따르면 카나나는 챗GPT 등

다른 AI 서비스처럼 AI에 질문해 필요 한 정보를 얻는 것 뿐만 아니라 친구, 가

족, 직장 동료 등과 나눈 대화도 기억해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 다. 대화 내용을 수집하기 위해 카나나

는 ‘나나’ 또는 ‘카나’라는 AI 친구(메이 트)를 대화방에 자동 투입한다.

이들은 그동안 기록된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일정 알림, 문서 요약, 음악 또 는 숙소·식당 추천, 스터디 모임 퀴즈 제작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대화방 내 한 참여자가 “우 리 회식 날짜 정했었는데, 카나야, 우리 언제 보기로 했지?”라고 물으면 카나가 “다음 주 수요일 저녁 7시에 회식하기로 했어요”라고 답한다.

이어 “카나야, 저번에는 어디에서 회

식했었지? 안 가본 곳으로 회식 장소 추천해 줘”라고 질문하면 카나가 “최근 모임은 A 식당에서 했는데 그때 회식

장소 후보로 B, C도 있었어요. 이번에는

예전에 이야기했다가 안 가본 곳으로

가셔도 좋겠어요”라고 답한다.

카카오는 그룹 대화에 AI 비서를 탑

재한 점을 두고 글로벌 AI 챗봇과 차별

화된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호 카카오 카나나엑스 성과리

더는 지난주 ‘이프카카오(if kakaoAI 2024)’ 행사에서”그룹 대화 안에서 개인

비서처럼 AI를 쓸 수는 있지만 그룹 단

위로 도움을 주는 AI는 카나나가 글로

벌 최초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

다. 대화방 내 다른 참여자 몰래 AI 메

이트와 대화할 수 있는 ‘귓속말 기능’도

카나나 특징이다.

이 기능이면 뒤늦게 그룹 대화에 참

여한 사용자에게 지난 대화를 요약해

주고 대화 중 오가는 정보에 대해 비공

개 체크하는 등의 용도로도 유용하게

쓰인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프카카오’ 기조연설에서 “카카오의

에도 카카오는 다양한 관계와 대화 속

에서 개인의 맥락과 감정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고 말했다.

◆ AI 탑재한 ‘카톡 2.0’ 아냐?

카나나 콘셉트가 공개되자 시장 반

응은 엇갈리고 있다.

먼저 AI 기능이 탑재된 ‘제2의 카카

오톡’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증권가

에서는 ‘카나나’를 독자 앱으로 출시할

경우 기존 주력 상품인 카카오톡의 시

장 점유율을 잠식하는 카니발리제이션

을 우려한다.

‘AI 메이트’라는 차별화 요소는 있지

만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메신

카카오톡과의 카니발리제이션 가능성, 수익화가 되기 까지의 비용 문제 우려가 있다”고 말했 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별도 앱 으로 출시되는 만큼 기존 카카오톡 사 용자들을 일일이 초대해야 한다는 한계

를 지녔다”며 카나나의 시장 성공 가능 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 “AI 탑재한 카톡? 이익보다 만약의 리스크 더 커”

반면, 카카오가 카나나를 별도 앱으 로 출시하는 것이 효율적이자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국민

앱’ 카카오톡에 AI를 탑재해서 얻는 이 익보다 만일의 사고에 따른 손실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카

카오톡 월 이용자 수(MAU)는 4893만 명이다.

한국 인구 95% 수준으로 사실상 모 든 국민이 카카오톡을 쓰는 셈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일 서울 도봉구 창동 소재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07.02.

국내 메신저 앱 시장을 독점하는 만

큼 카카오톡은 카카오 매출을 끌어올

리는 주요 재원이다. 지난 2분기 톡비즈

(카카오톡 부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139억원인데 그 비중

이 전체 매출 4분의 1에 달했다.

이용자 포화 상태인 카카오톡에 AI

를 탑재했다고 해서 이용자가 유의미하

증가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가령,

카카오톡 대화방에 AI 메이트가 탑재되

는 걸 원하지 않는 이용자가 있을 수 있

다. AI 기능을 제공하려면 대화방 내 모

든 참여자가 AI 기능 실행을 위해 대화

를 수집한다는 걸 동의해야 한다. 특정

이용자에게만 AI 기능을 제공할 수 없 는 노릇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색, SNS와 달리

메신저는 프라이버시 성격이 강하다.

업무용이 아닌 개인 간 사적 대화가

오가는 채팅방 내용을 AI가 학습할 수

있다는 데 대해 일부 소비자는 받아들

이기 힘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히려 AI가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용자 탈퇴 행렬이 이어질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해외 플랫폼

시장 진출 차원에서 카카오톡에 AI를

추가하면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그게 아 니라면 AI 탑재 후 잘못될 시 카카오톡 플랫폼의 근간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 다”며 “특히 프라이버시 문제가 터지면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라고 밝혔다.

◆ 정신아 대표, 내달 ‘카나나’ 의문점 해소할까 한편 카카오는 카나나 앱과 관련해 올해 안에 사내

히지 않았다.

이상호 성과리더는 10월 22일 카나

나 앱 콘셉트 공개 당시 “AI 메이트와의

연결, 이를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이 라는 기존 틀을 과감하게 깨는 실험적

시도와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를) 어떻게 구현해야 할

지 고민한 결과 기존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의 익숙함과 장점을 개선하되 AI 기술이 무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신 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다음 달 7일 예정된 카카오 3분 기 실적 컨퍼런스콜에 추가 설명이 나 올지 주목된다. 이준호 연구원은 “(카나 나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필요하다”며 “다가오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설명 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자은

구자은

LS그룹 회장

은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

력 산업이기에 우리 LS에

게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적극

적인 업무 혁신을 주문했 다.

LS그룹은 지난 9월

27일 AI 시대를 맞아 그

룹의 미래성장을 다짐하

기 위한 ‘LS 퓨처 데이’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개

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LS

퓨처 데이는 구자은 회장

취임 후 지속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

부터 실시하던 LS T-페

어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AI 핵심 인프라는 전력 산업…LS에 기회”

구자은 LS그룹 회장 지난 9월 27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퓨처 데이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COO(최고운영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

어와 R&D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

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게 ▲신사업 ▲기술 ▲혁신 세 분

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

신, UC(울트라커패시터)를 활용한 ESS

연계 EV충전소 구축 등 각 사의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

이중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퓨처리스트’로 선발돼 내년 구 회장 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회장은 격려사에서 “AI 산업의 핵 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리 목표인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직

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LS GPT와 같은 AI를 접목시켜 업무방식 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

협력 파트너십을 강 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 된 제품 솔루션 및 서비

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 고 주문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재 식 카이스트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 장, 김덕중 숙명여대 교수, 김상균 경희대 교수 등 AI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AI 적용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 ‘AI 시대의 기업 업무 방식과 핵심 역량’ 등을 주제 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 내에 생성형 AI를 활용 해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즉석 티셔츠 프린팅 부스를 마련해 임직원들

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LS그룹은 매년 9~10월경 LS 퓨처 데

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임직원들이 참

여할 수 있는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 나 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기술

FOCUS

“패키징 기술이 승부처”…HBM 매출 330% 늘었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바야흐로

SK하이닉스의 전성시대

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는

범용 메모리 한파를 돌려세울 정도로

시장을 달구고 있다.

그중 HBM(고대역폭메모리), eSSD(기

업용 저장장치), DDR5 등 고성능 D램은

내년에도 수요가 확실히 늘어날 것이라

는 점에서 SK하이닉스의 실적개선을

이끌 주무기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 3분기 회사

의 HBM 매출은 3조원 규모로, 전년 같

은 기간 대비 330% 이상 급증했다. 전

체 D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

에서 30%로 늘었다.

HBM 매출의 비약적인 성장은 범용

제품 매출 부진을 상쇄하며, 메모리 초 호황기를 웃도는 역대급 실적을 올리

는데 절대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승기를

잡으며, 대형 메모리 업체 중 가장 두

각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HBM 기술이 경쟁 업

체들과 결정적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다름 아닌 D램 반도체를 쌓는 ‘패키징

기술’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회사가 독자 개발한 ‘매스 리플로우

몰디드 언더 필(MR-MUF)’ 기술은 반

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공간 사이에 액

체 형태의 보호재를 주입하고, 이를 굳 히는 공정이다.

마치 오븐에 빵을 굽듯 열을 고르게 가하고 모든 칩을 한 번에 접착하는 기

술이다. 기존 HBM 기술은 칩을 하나

씩 쌓을 때마다 필름형 소재를 깔아줘 야 했는데, 이 기술은 공정 효율성이 훨씬 뛰어나다.

SK하이닉스는 연이어 4세대 HBM

인 HBM3부터는 더 업그레이드된 ‘어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제품인 HBM3E 12단 제품을 3분기 양산 예정이다. 8단 제품은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본 격 양산했으며, 초당 1.2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사진 제공=SK하이닉스)

드밴스드 MR-MUF’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이어가고 있다.

D램 여러 개를 쌓는 방식의 HBM

은 단수가 높아질수록 칩의 ‘휨 현상

(Warpage)’과 발열 문제에 직면했다.

SK하이닉스는 이 신기술을 통해 칩을

쌓을 때 가해지는 압력을 줄였고, 신규

보호재로 효과적인 열 방출에도 성공 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차별화된 기

술로 5세대 HBM인 HBM3E까지 시장

을 독주하고 있다.

내년 이후 출시되는 차세대 HBM4는

16단까지 층수가 높아지면서 업계 전

반에 새로운 도전을 예고한 상태다.

경쟁 업체들은 차세대 HBM4에 새

로운 접착 방식인 ‘하이브리드 본딩’ 기

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공정 노하우가 쌓인 MR-MUF도 하이

브리드 본딩과 함께 적용할 방침이어

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김규현 SK하이닉스 D램마케팅담당 (부사장)은 “HBM4 제품은 안정성과

양산성이 확보된 초미세 D램 기술과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적용해

예정대로 2025년 하반기 고객 출하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적기 공급뿐 아

니라 투자 효율성도 확보해 시장 리더

십과 이익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HBM보다 고성장…eSSD도 AI 수혜 SK하이닉스가 2020년 10월 솔리다

임(옛 인텔 낸드플래시사업부)를 인수

했을 때 업계에선 기대보다 우려가 컸

다. 조기에 ‘빅3’ 체제가 갖춰진 D램과

달리 낸드 시장은 여러 업체가 난립한

치열한 경쟁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솔리다임 인수 직후 찾아온 메

모리 한파는 낸드 후발주자인 SK하이

닉스에 더욱더 혹독했다.

하지만 불과 수년 만에 상황은 완전 히 바뀌었다. AI 반도체에만 집중되던

빅테크(기술 대기업)의 투자가 주변 장

치로 확대되면서, SK하이닉스가 가진 낸드 기술과 솔리다임이 가진 eSSD(기

업용 데이터 저장장치) 기술력이 시너 지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eSSD 매출

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30% 이상 성 장하며 낸드 사업 매출 성장을 이끌었 다. 이는 같은 기간 HBM 매출 성장률 (330%)을 웃도는 수준이다.

솔리다임은 갈수록 시장 수요가 가 파르게 늘고 있는 고용량 eSSD에서 역 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쿼드러플레벨셀(QLC)’ 낸드 제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하며 고용량 SSD 시대를 열었다. SK하이닉스와 솔

리다임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60TB(테 라바이트) 제품을 대량 공급 중이며, 내년 상반기 목표로 122TB 제품의 인 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QLC 낸드는 말 그대도 데이터 기본 저장단위인 셀에 4비트(bit)까지 저장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같은 크기의 셀

에 기존(1~3비트)보다 더 많은 데이터 를 담아둘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적인 난관이 높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쿼드러플레벨셀(QLC)_ 낸드 기술을 적용한 60TB(테라바이트) 제품을 대량 공 급 중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목표로 122TB 제품의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진 캡쳐=솔리다임 홈페이지)

비트 수가 늘어날수록 용량은 커질

수 있지만, 읽고 쓰기와 같은 성능과 안

정성, 데이터 저장 수명 등이 낮아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컨트롤러와 이를 제어하는 펌웨어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 등 SSD가 안정

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메모리

솔루션 기술이 중요하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이 SSD 솔

루션 분야에서 확보한 강점을 통해

eSSD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 다. SK하이닉스는 내년 3월 인텔과 인

수 계약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솔리

다임 간 사업 시너지 확보에 나설 전망 이다.

김석 SK하이닉스 낸드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초고용량 eSSD 제품 라인

업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

화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성 우선 전략과 투

자 최적화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솔리다임의 올해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솔리다임(SK하이닉스 낸드프로덕트솔

루션 및 종속회사)의 올해 1분기 손순

익은 -1495억원에서 2분기 786억원으

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eSSD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솔리다임

인수 4년 만에 M&A(인수합병)에 대한

재평가도 기대된다.

◆ 고성능 D램시장 좌우할 ‘1c’ 공정에

초집중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

(HBM)를 내세워 역대급 실적을 이어

가는 가운데, 고성능 D램 시장에서도 차세대 공정 기술을 앞세워 메모리 업

계 최강자가 될 준비를 쌓아가고 있다

는 평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고성능 D램을 좌우할 차세대 기술은 바로 ‘10나노급 6세대 1c’ 미세공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 공정을 통한 D램 을 최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1c 공

정은 고성능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만드는데 주로 쓰인다. 무엇보다 HBM 에 못지않은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SK하이닉스는 올 연말까지 1c 공정

D램의 양산 준비에 나서고 내년부터는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도 연내 양산에 돌입할 것

으로 보인다. 양사는 HBM 생산에도 1c 공정을 활용할 예정이어서 1c 공정

은 고성능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잡 을 핵심 경쟁 분야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현

SK하이닉스 1c DDR5 D램(사진 제공=SK하이닉스)

재 10나노급 6세대 1c 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5’ 고성능 D램의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부터 시장에 제품도 본격 공급

할 계획이다.

1c 공정은 10나노대 초반의 극미세

화된 D램 메모리 공정 기술을 말한다.

D램에서 10나노급 공정은 가장 미세화

된 기술로 평가되는 만큼 10나노급 중

에서도 회로 선폭에 따라 ‘1x, 1y, 1z, 1a, 1b, 1c’ 등 6개 세대로 나뉜다.

이 중 1c는 최신 기술로 선폭이 가장

미세해, 이전 세대 공정인 1b와 비교하

면 반도체 동작 속도가 11% 더 빠르

고, 전력 효율도 9% 이상 개선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1c 공정을

적용한 16Gb DDR5 D램을 최초 개발

했다.

이후 제품 인증을 위한 샘플을 일부 공개했고,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갖춰

내년 DDR5의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

한다는 전략이다. DDR5는 일반 D램보

다 가격이 높은데 1c 공정을 적용하게

되면 수익성은 더 커질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극자외선(EUV) 공정

에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하는 등 공정

효율을 극대화해 원가 절감도 끌어냈

다. 1c 공정의 제품 수율(양품비율)도

이미 안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0월 24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

에서 “이미 양산 안정성과 높은 제품

특성을 입증한 (기존) 1b 공정의 플랫

폼을 바탕으로 개발해 향후 양산 적용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1c 공정에서 우위를 차

지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양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

전자는 1c 공정의 DDR5 D램의 초도

양산라인을 연말까지 구축하고, 양산

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1c 공정은 D램 성능을 높일 핵심 기

술인 데다 적용 범위도 넓어 내년 고성

능 D램 시장의 우위를 차지하는 결정

타가 될 조짐이다.

SK하이닉스는 DDR5뿐 아니라 HBM에도 1c 공정을 적극 활용할 예정 이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양산 예정

인 HBM 7세대 제품 ‘HBM4E’에도 1c 공정을 사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한 세대 앞선

6세대 ‘HBM4’에 이 기술을 먼저 쓸 예

정인데, HBM 시장으로까지 ‘1c 경쟁’

전선이 넓어지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1c 기술은 고성능 서

버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메모

리 업계에서 활용 폭이 더 커질 전망이

어서 수율 확보와 기술 안정을 누가 먼

저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38개월만의 금리인하

긴축 시대 마무리한 한국은행…추가 인하는 언제?

한국은행이

38개월 만에 긴축 시대

를 마무리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추가 금리 인하 시

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

내 추가 인하 없이 내년이나 되어야 금

리를 낮출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이번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

하에도 동결 소수 의견이 등장한데다, 포워드가이던스를 통해서는 금통위원

5명이 3개월 내 금리 동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10월 금리 결정에 대해 ‘매파적 인하’를 자처한 상황이다.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10월 11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은의 금리 인 하는 2020년 5월 0.25%포인트 내린 후

4년 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2021년

8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이어온 긴

축기조도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한은이 긴축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까지 내려

오며 안정된데다, 미국의 빅컷(0.5%포

인트 인하)에 나서면서 굳이 고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내수 부양에 보다 집중해야 할

때란 얘기다. 하지만 이 총재가 “당분 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력이 있

다”고 말하면서도 “금융안정에 대해 상

당히 고려하겠다는 점에서 매파적 인

하로 해석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은 당

분간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

미로 읽힌다.

시장에서도 집값과 가계부채 추세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과 섣부 른 추가 금리 인하가 집값과 가계대출

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금리 인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0.11.

상 등 물가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이번 금리 인하에도 동결 소수 의견

이 등장하고 3개월 내 금리 수준을 전

망하는 한국판 포워드가이던스를 통해

3.25% 유지가 5명으로 과반수를 넘는

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3개월 내

에 3.25%보다 낮은 수준 가능성을 열

어둬야 한다는 의견은 1명 뿐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

은의 10월 인하로 연내 추가 인하는 없

고, 내년 인하는 1~2차례 0.25%포인트

씩이 될 것”이라면서 “가계부채와 집값

상황을 지켜보며 미국 경기와 금리 상

황을 고려해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구체적인 시기로는 빠르면 내년 1분

기 추가 인하를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

하다. 집값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

하고, 정부의 대출 옥죄기 효과와 물가

추이를 확인하면서 내수 회복 지연에

따른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융 불

균형 경계감이 유지됐고, 소수의견 등

장과 인하 포워드가이던스를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11월 인하는 어렵다”면서 “내년 1분기에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 말까지 3.25%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과 물가 하향

안정 고착화 가능성을 점검할 것”이라

나타날 경우 내년에는 1~3분기 연속 인 하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로 인한 내수 부양 효과가 과거 대

비 축소된 가운데 수출에 대한 눈높이 가 연말~연초를 지나면서 하향 조정될

것”이라면서 “올해 4분기를 지나면서

시장의 추가 금리 인하 요구가 높아질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봤다.

◆ 증시는 왜 조용할까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

리를 인하한 가운데 외국인의 ‘엑소더

스’로 부진한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11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10.11.

코스피는 2.25포인트(0.09%) 내린

2596.91에 장을 마쳤다. 한은의 금리 인

하 결정 이후 장중 한때 2620선을 웃

돌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결

국 하락 마감했다.

한은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

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3.25%

로 0.25%포인트 내렸다. 2021년 8월

0.25%포인트 인상 후 이어온 한은의 긴

축 기조도 38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

준·Fed)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하

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한은이 이번 금

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

이 우세했다.

통상 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 호재 로 작용한다. 기준금리 인하는 안전자 산보다는 주식 등의 위험자산으로 자

금 이동을 가속화 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은의 금리 인

하로 국내 증시나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9월 미국

의 빅컷으로 이미 피벗(금리인하) 가능

성이 증시나 채권금리에 선반영되어 시

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란 설명 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

스트는 “이미 예정된 금리 인하라 선반

영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채권금리는 기준

금리 보다 많이 낮은데

부진한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반도

체를 중심으로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7조361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

는 지난 2021년 8월 이후 약 3년 2개월

만의 최대 규모 순매도 기록이다. 특히 하반기 들어 국내 시장 수급 상황은 우 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뒤 한국,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으 로 수급 쏠림이 유발되고 있다는 게 증 권가 분석이다.

또 10월 8일 삼성전자가 ‘어닝 쇼크’

수준의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데 이 어 다른 기업들의 실적 부진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삼성 전자는 실적 발표 후 외국인의 거센 매 도세에 1년 9개월 만의 신저가를 기록

2024.10.29.

하는 등 ‘5만전자’ 늪에 빠졌다. 외국인

은 10월 11일까지 23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하며 10조원 어치 주식을 팔아

치웠다.

따라서 중국의 경기부양책 내달 미

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업들의 실적 등이 코스피 향방을 가

를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은 “국내 증시에서 선반영된 한은의 금

리 인하보다 다음 달 미국 금리 인하

여부와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더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

국 정책 변화는 국내 증시에는 훈풍이

다. 국내 증시가 좀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연속성

측면에서 볼 때 소재 등 경기 민감 산

업들보다 소비재가 나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연말까지는 중소형·성

장주 위주의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남은 실

적 중 기대감이 있는 업종은 손해보험

과 해운, 상사, 음식료, 유틸리티 정도”

라며 “실적 모멘텀 급감 시기는 종목장

세 분위기 경향, 코스피 이익모멘텀이

낮을 때 고베타, 낙폭과대, 신용융자 상 위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 한은 금리인하에도…대출금리 안 내려간다

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현실화하 고 있다. 그러나 시장금리 하락에도 은 행의 가계대출 관리에 대출금리가 내

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

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 정형(혼합형·주기형) 금리는 10월 11일 기준 연 3.71~6.11%, 변동형 금리는 연 4.59~6.69%로 집계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대출

금리가 하락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 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

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올리고 있어서 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가산금리 인상

영향에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

모두 높아진 상태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금리를 단기

간에 하향 추세로 전환하기는 어렵다”

면서 “은행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로 인한 집값 상승 기대감과 대출 증가

가 가계부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

에서 이를 관리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올리거나 강화된 대출 규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요 은행들은 7월과 8월에 이어 이

달 초에도 가계대출 금리를 줄줄이 상

향 조정했다.

국민은행은 10월 4일부터 주담대

와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

출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도 주담대 금리를 0.1~0.2%

포인트, 전세대출 금리는 0.1~0.45%

포인트 높였다. 하나은행은 전세대

출 상품의 감면금리를 최대 0.5%포인

트 축소했고, 우리은행은 주담대 금리

를 0.1~0.2%포인트, 전세대출 금리는 0.2%포인트 올렸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비대면 주담대(변동) 대환대출 상품 우

대금리를 0.5%포인트, 신규대출 상품

우대금리를 0.3%포인트 축소했다.

대출금리에 영향을 주는 시장금리

에는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

돼 한은의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한 영

향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주담대 고

정금리의 지표로 쓰이는 금융채 5년물

의 경우 금통위를 앞두고 오히려 상승

했다. 10월 10일 금융채 5년물 금리는

3.319%로 전주(2일)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 매파적 발언 영향이다.

다만 기존 변동형 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변동금 리의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 금조달비용지수)는 최근 3개월 연속 하 락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가산금리 인

상은 신규 대출에 적용되는 것으로 기 존 변동금리 대출자는 코픽스가 하락

설명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하락으로 예적금 금리는 하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 상된다. 앞서 은행으로 정기예금 ‘막차’ 수요가 몰렸고 은행의 향후 순이자마 진(NIM) 관리를 위해서는 조달금리를

낮춰야 해서다. 예금금리는 코픽스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기도 하다.

한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영끌족’

을 향해 “한동안 이자율 수준이 예전 0.5% 수준까지 내려갈 가능성은 아주

작다”며 “금융비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금통위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처럼 우리도 (기준금리가) 0.5%포 인트씩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

다”면서 “미국과 우리의 금리 인상 속

도와 인플레이션 수준이 다르고 우리 는 금융안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이어 “갭투자를 하고 싶다면 금융

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고려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 파운드리 분사

3년만의 적자 누적에서 분사까지, 왜 몰랐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0.11.

미국 종합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파

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를 연내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

자를 제치고 2030년 2위를 달성하겠다

는 야심찬 목표를 밝힌 지 고작 3년 만

이다.

이 같은 분사 결정 배경에는 팻 겔싱

어를 필두로 한 최고경영자(CEO)들의

연이은 실패와 잘못된 경영 판단이 가

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

와 유럽·아시아 공장 건설 중단을 주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 했다.

지난 2018년 파운드리 사업에서 철

수했다가 2021년 재진출한 인텔은 삼

성전자를 제치고 ‘2030년 파운드리

2위 달성’을 선언했지만 실상은 지지부

진한 실적으로 고전해 왔다.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에서 2021년

51억 달러, 2022년 52억 달러, 2023년

70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

자폭을 키웠다. 올 상반기 누적 적자만

53억 달러에 달한다. 파운드리 매출은

95%가 내부 물량으로 외부 비중은 5%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텔 주가는 올 2분기 실적 발표 이 후 하루 만에 26% 폭락하며 창사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 주가는 60% 가까이 빠졌 다. 현재 인텔의 시가총액은 902억 달 러(약 120조원)로 삼성전자(380조원)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회사 가치를 훼손했다는 인텔 주주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2분기 실적 부진 원인을 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일(현지시각)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와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인텔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03.21.

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겔

싱어 CEO를 포함한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주주들은 특히 회사가 파운드리 분

야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지만 매출

감소를 겪었으며, 사업 능력에 대해 허

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해

투자자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주가를

부풀렸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인텔이 파운드리를 분사할 정

도로 위기를 맞은 상황은 그동안 CEO

들의 연이은 실패와 잘못된 판단에서

초래됐다는 분석이다.

인텔 공동창립자 고든 무어는 ‘2년에

한 번씩 반도체의 성능이 두 배씩 향상

된다’는 무어의 법칙으로 유명하지만

2010년이후 인텔은 기술 혁신에서 무

어의 법칙이 무색할 정도로 뒤처졌다.

2013년 인텔 수장 자리에 앉은 브라

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원가 절감을

통한 단기 성과에 집착하면서, 2016년

인텔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1만 2000여명을 해고했다. 이 구조조정안

에는 연구·개발(R&D) 인력이 다수 포

함돼 있었는데, 이들이 경쟁사인 AMD

등으로 이직하면서 인텔 경쟁력은 급격 히 추락했다.

결국 크르자니크 CEO는 불명예 퇴

진했고, 후임으로 온 밥 스완 CEO 역시

재무통으로 보수적인 경영으로 일관하

며 인텔 위기를 가중시켰다는 평이다.

인텔은 2018년께 오픈AI에 투자할

기회가 있었지만 당시 스완 CEO는 생

성형 AI가 시장 출시 시점이 늦고, 투자

비용 회수도 어렵다고 판단, 오픈AI와

의 거래를 중단했다. 인텔은 결과적으

로 큰 수익을 얻을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후 인텔은 2021년 기술 엔지니어

출신인 겔싱어 CEO를 다시 불러들였지

만, 이번에도 한계를 고려하지 않은 무

리한 목표로 결국 ‘악수’를 날렸다는 평 가다.

인텔은 경쟁력 회복을 위해 미세공

정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파운드리

사업에 다시 집중하려 했지만 이미 벌

어진 TSMC와 삼성전자와의 기술 격차 를 따라잡긴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높 다.

겔싱어 CEO는 최근 2년간 파운드리 에 250억 달러, 33조원이라는 공격적

인 투자를 단행했지만 이는 결과적으 로 인텔의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혔다.

업계에서는 기술 경쟁력 회복을 위 한 제대로 된 투자가 아니라 경쟁사를 지나치게 의식해 무리한 목표를 세웠 고, 이는 인텔 파운드리 사업의 뼈아픈 실패를 초래했다고 분석한다.

한편 파운드리 분사 결정 이후 인텔

주가는 소폭 상승하는 등 시장의 기대 감이 형성되고 있지만 일각에선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인텔 본사. (사진 제공=인텔)

미국 대선 이후 미국 정부 입장에 따라

인텔 파운드리 사업의 명암이 갈릴 것

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

는 자국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인

텔 지원을 계속하겠지만 대선이 끝나

면 좀 더 현실적으로 바뀔 수 있다”며

“인텔 파운드리가 자력으로 회생이 어

려운 상황이 이어진다면 결국 매각설에

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 분사한다고 사업성 나아질까

인텔이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

은 갑자기 발생한 일이 아니다.

인텔은 PC 시대를 호령한 반도체 역

사의 산증인이지만, 2000년대 모바일

시대 주도권 확보에 실패하며 추락을

자초했다. 이후에도 챗GPT 개발사 오

픈AI의 투자 기회를 놓치고, 그래픽처

리장치(GPU)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등

주요 고비 때마다 실책을 남발했다.

그 결과 주력 사업인 컴퓨터 CPU(중 앙처리장치)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뒷

걸음질 쳤고, 미래를 보고 시작한 파운

드리 사업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

고객사들은 협력을 주저하고, 커지는

재무 부담에 인재들은 떠나고 있다.

이런 인텔이 과연 미국의 첨단 반도

체 경쟁력 회복이라는 특명을 완수할

수 있을지 시장 의구심은 커진다.

업계에 따르면 인텔이 수주한 아마

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자회사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AI 맞춤형 칩은 인텔

재건 가능성을 체크할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인텔은 내년부터 18A 공정에서 AWS 가 주문한 AI 맞춤형 칩을 생산하는 계

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수년간 수십억달

러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인텔 18A(1.8나노미터) 공정은 일종 의 ‘최후 보루’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더 진 보된 18A 제조 공정에 집중하기 위해

20A 제조 공정을 마케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힐 정도다.

인텔 18A 공정에는 인텔의 차세대 기술이 총집결해 있다.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게 이트올어라운드)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BSPDN) ‘파워비아’(PowerVia) 등이 투입된 다. 이 중 반도체 전력 공급 효율 을 향상하는 BSPDN 기술은 인텔이 TSMC(2026년·1.6나노)나 삼성전자 (2027년·2나노)보다 앞서 선제적으로 도입하려는 기술이다.

인텔은 이와 함께 제조 원가 절감과 초미세 공정 양산에 필요한 차세대 극 자외선(EUV)인 ‘하이-NA EUV’ 노광

장비도 업계 최초로 2대를 확보했다.

미국 반도체 부흥을 위해 인텔에 돈

도 실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직접 보조금과 대출 지

원을 합쳐 인텔에 총 195억달러를 몰

아줬다. 이중 보조금은 85억달러로, TSMC(66억달러), 삼성전자(64억달러)

보다 많은 수준이다.

미국 국방부에 공급할 군사용 반도

체 제조를 위해 35억달러(4조6620억

원)의 연방정부 보조금도 추가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파운드리 사업부 적자는 올해 최대치

를 기록한 후 2027년에는 손익분기점

을 넘을 것”이라며, 최근 인텔에 닥친

시련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

다. 그러나 인텔 파운드리가 충분한 자

생력을 확보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부를 별도 법

인으로 분사하기로 했는데, 파운드리

사업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 다. 파운드리가 자회사로 분할되면 사

업 독립성이 높아져 고객 확보에 큰 도

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만만치 않다.

인텔이 ‘분사’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것은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

자에서 비롯된 심각한 재무 위기 탓이

다. 하지만 분사 이후에는 투자 재원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파운

드리 사업은 천문학적 투자비가 필요한

대규모 장치 사업인데, 인텔 파운드리

는 아직 ‘적자’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팻 겔싱어 CEO는 “사업부

간 분리를 확대하면 각 사업부에서 독 립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밝 혔다.

하지만 외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 리카(BofA)는 “인텔이 파운드리 부문 을 독립 계열사로 설립한다는 계획과, 폴란드 및 독일 내 일부 투자를 중단한 다는 계획은 현실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인텔 파운드리 분사가 능사 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인텔이 워낙 자주, 수 차례 구조조정 을 하다보니 첨단 반도체 경쟁력의 핵

심인 ‘인재’가 많이 떠난 것도 우려할 대목이다.

한때 세계 최고 기술 인재를 보유한

인텔의 반도체 리더십은 ‘외계인 납치 설’ 같은 우스갯소리로 그 우수성이 회 자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텔은 최근에는 보수적인 기

업 문화로 논란에 직면하고 있다. 반도

체 업계의 베테랑인 립부 탄(Lip-Bu Tan) 전 인텔 이사는 지난 2022년 9월

인텔에 합류한 지 2년 만인 지난달 이

사직을 내려놨다.

외신에 따르면 탄 이사는 비대해진

인력, 위험 회피 문화, 경쟁사들에 비해

뒤처진 인공지능(AI) 전략에 우려를 표

명했지만, 팻 겔싱어 CEO와 이사진의

의견차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최근 인텔의 파운드리 분

사 발표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에

는 역부족”이라며 “점진적인 변화라기

보다는 기존에 공개했던 조치를 더 명

확히 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흔드는 복병

될까?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분사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체제가 어떻게 재편될 지 주목된다.

과거 AMD에서 분사해 설립된 파운

드리 기업 ‘글로벌 파운드리’는 후발 기

업들에게 점유율을 대거 내준 만큼 인

텔 파운드리 역시 분사 이후 뚜렷한 성

장세를 보이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 온다.

반면 인텔이 파운드리 독립성을 내

세워 고객사들의 기술 유출 우려를 잠

재우면 ‘TSMC-삼성전자’의 양강 구도

를 뒤흔들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인텔이 연내에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할 방침인 가운데 인텔 파운드리

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긍

정론과 부정론이 엇갈린다.

우선 미국의 AMD와 글로벌파운드

리스가 인텔 파운드리 분사의 향방을

가늠할 대표 사례로 꼽힌다.

AMD는 과거 반도체 제조사업 부

문이 있었지만 심각한 적자로 지난

2009년 분사를 단행했다.

이후 파운드리 기업인 글로벌 파운드

리스(GF)가 출범했는데 대만 TSMC 등

선두 기업들과 기술 격차로 AMD는 글

로벌 파운드리스가 아닌 TSMC에 반도

체 생산을 맡길 정도였다.

글로벌 파운드리스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5.1%에 불과한데 그나마 초미세

공정에서는 TSMC와 삼성전자에 밀리 고 있다.

구형 공정에서도 거대 시장을 갖춘

중국 기업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모양 새다.

인텔 파운드리가 분사 이후에도 빅 테크 고객사들의 수요를 끌어올 뚜렷 한 기술이나 전략을 내놓지 못하면 선

두 기업과 후발 기업 사이에서 고전

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되면 현재의

‘TSMC-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양강

체제는 더 강화되고, 삼성전자에게는

TSMC 추격에 집중할 수 있는 시장 구

도가 나올 수 있다.

반면, ‘독립성’을 앞세워 TSMC와 같

이 대규모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도 들린다. 파운드리 분사를 통해 고객사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어서다.

통상 팹리스(설계) 기업들은 파운드

리 기업에 반도체 생산을 맡길 때 자사

설계 기술과 도안 등의 유출 우려를 한

다. 하지만 인텔 파운드리가 분사를 통 해 독립성을 갖추면 고객사들의 믿음

이 쌓이고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TSMC의 경우 ‘고객사와 경쟁하지

않는다’는 모토를 내걸어 사업을 크게 키웠다. 이처럼 인텔 파운드리도 ‘독립

성·신뢰성’ 확보 전략을 택하게 되면 중 국 기업들을 제치고 당장 삼성전자를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

또 미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도 인텔 파운드리가 기술 개발과 고객 확보에 나설 수 있는 원동력이다.

인텔 파운드리 분사로 삼성전자도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를 단행해야 한

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는 애플 등 빅테크들과 메모리, 스마트 폰 같은 분야에서 계속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파운드리 분사가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파운

드리 분사 가능성은 실제로는 크지 않

다고 본다.

삼성전자가 고객사에게 메모리와 파 운드리 등 전 공정을 한번에 수행하는 ‘턴키(일괄 수행)’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서다. 턴키는 삼성 파운드리를 아우르

는 큰 전략 흐름인 만큼 단기간에 이를 뒤집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 글로벌 위상 확 달라졌다

2020년

10월 14일 부친 정몽구 명

예회장의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그

룹 회장에 취임한 정의선 회장이 현대

차그룹을 맨 앞에서 이끈 지 만 4년이 되었다.

정의선 체제로 전환한 현대차그룹은

‘환골탈태’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완전히 체질을 바꿨다. 단순히 판매량

만 늘린 것이 아니라 성능, 품질, 사후

관리 등 완성차의 모든 면에서 세계 최

고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 현대차·기아, 체급이 달라졌다

현대차·기아는 4년 전과 비교하면

‘체급’ 자체가 달라졌다.

현대차·기아는 정의선 회장이 처음

취임한 2020년 약 635만대를 팔아 토

요타, 폭스바겐, 르노에 이어 글로벌 판

매 4위를 차지했다.

그러다 지난 2022년 르노를 제치고

글로벌 톱3에 사상 처음 진입했고, 올

해는 730만대 판매로 토요타, 폭스바 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매출액은 2020년 163조2000억원에서 올해 280조원(증권가 예상치)으로 2배 가 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 은 같은 기간 4조5000억원에서 올해 28조9000억원 정도로 540% 넘게 폭 증할 조짐이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급성장과

전기차·하이브리드차·스포츠실용차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 증 가로 ‘돈을 벌 줄 아는 회사’로 탈바꿈

한 것이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시가총액도 올

해 들어 지금까지 92조2000억원으로

‘꿈의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

다. 이달 말 인도증시에 상장하는 현대

차 인도법인만 해도 기업가치를 25조

원 넘게 인정받았다.

◆ 확실히 높아진 글로벌 위상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위상도 세계

최고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

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제 세계 각국

정부가 현대차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서는 시대가 됐다”며 “현대차 공

장 하나만 유치하면 그 나라 경제가 완

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116년 역사를 갖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현대차와 동맹을

맺었다. 차량 생산부터 기술 개발, 배터

리 소재 및 철강 등 원자재 공동구매

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협력

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현대차·기아가 세계 주요 시장에서

각종 상을 휩쓰는 일은 더 이상 놀랍

지 않다. 영국과 스페인 등 유럽을 비롯

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현대차그룹의 여러 차종이 ‘올해의 차’ ‘올해의 전기차’ ‘최고의 SUV’ 등의 큰 상을 연이어 받았다.

◆ 전기차 캐즘·중국차 도전은 넘어야

할 산

정의선 시대에 빠르게 성장하는 현

대차그룹이지만, 도전과제도 만만치 않 다. 우선 전기차 캐즘(수요 절벽)을 극 복해야 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해 1~8월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전기

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줄었다.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4.5%에 서 올해 3.7%로 낮아졌다.

중국차 업체들의 도전도 매섭다.

중국 대표 자동차 업체인 BYD는 올 해 1~9월 누적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275만대에 달했다.

전기차만 놓고 보면 압도적인 세계 1위

다. 올해 연간 판매 목표는 400만대 이

상으로 빠르게 세계 톱 완성차 업체를

추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국 시장에서 기반

을 닦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올해부

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

리기 시작했다”며 “중국 업체가 미국 과 유럽, 일본 등 선진 시장을 단기간 에 뚫기는 힘들어도 동남아시아나 중 동, 중남미 같은 신흥시장에서는

자율주행·수소·UAM…정의선號 새 10년 준비 박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10.08.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0월 14일 취임 4주년을 맞은 가운데, 정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사업 투자에 적극 나서며 새로운 10년

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투자로 자율

주행은 물론 수소, 로봇·도심항공교통 (UAM) 등 미래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단순 완성차 업체를 뛰어 넘어 미

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 약하려는 포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자율주행, 수소, 로봇 등 미래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한 다. 우선 현대차는 2033년까지 자율주 행 기술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 량(SDV) 전환 등에 14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로보택시(무인택시) 실증 및 상용화 와 슈퍼널(현대차그룹 도심항공교통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현대차그룹 로봇 자회사) 등에도 7조4000억원을 쏟아붓는다.

현대차는 2033년까지 2조6000억원

을 들여 수소차를 위한 차세대 연료전

지를 개발하고, 수전해(물을 전기 분해

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등 신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수소 밸류체인(수소 생산·운송·저장·

활용) 사업화를 위해서는 2조5000억

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 현대차, ‘구글 자율주행차’ 위탁 생산

현대차는 이미 자율주행 같은 미래

자동차와 관련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구글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

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 대표

적이다.

현대차는 이달 웨이모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원’을 위

탁 생산하기로 했다.

웨이모의 6세대 완전자율주행 기술 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 5에 적용하고, 이 차량을 웨이모 원으로 운

영하는 방식이다.

이는 현대차의 미래 사업 중 하나인 ‘자율주행 차량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는 의 미다.

현대차와 웨이모는 2025년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 5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다. 수년 내에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 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 이다.

수소 사업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단적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버스 일

렉시티 FCEV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

9월 기준 총 1032대를 기록해 1000대

현대차-웨이모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사진 제공=현대차) 2024.10.04.

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 연구개

발을 시작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시

내용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고속형 수소전기버

스 유니버스 FCEV도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2월에는 국내 최

대 육상 운송회사인 KD운송그룹과

2027년까지 총 1000대의 수도권 공항·

광역·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업무협약도 맺었다.

싱가포르서 미래 기술 개발에도 ‘앞장’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연구개발은

싱가포르에서도 한창이다.

현대차그룹은 10월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현지에서 싱가포르 난양이

공대학(NTU)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양측은 수소 에너지, 차세

대 발전 사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싱가포르에 적합한 대체 에너지원을 공동 개발한다. 자원 순환형 수소를 통 한 발전과 수소전기차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단적인 예다. 현대차그룹은 난양이공대학과 싱가 포르 과학기술청과도 공동으로 3자 기 업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혁신 제조 기술 개발에 박 차를 가할 태세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현지에서 ‘현 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HMGICS)’를 개장한 이후 싱가포르를 글로벌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활 용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트리플 크라운’ 의미는?

글로벌

완성차 판매 3위 업체로 도

약했지만 현대차그룹이 최근 처

한 상황은 마냥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판매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고, 미국 판매 호조의

이면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라는 변수가 자리잡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글로벌 위상이 완전히 달라

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적으로 미국 무디스와 스탠더드앤

푸어스(S&P), 영국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

를 받은 것이 대표 사례다.

‘정의선 시대’의 현대차와 기아는 판

매 대수 기준 세계 톱-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했을 뿐 아니라, 재무 건

전성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는 사실은 완성차 업

계에서 상당한 신뢰를 준다는 평이다.

업계에 따르면 3대 신용평가사로부 터 모두 A등급을 받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혼다

에 이어 현대차와 기아뿐이다.

연간 생산 대수가 현대차·기아보다

많은 독일 폭스바겐의 S&P 신용등급 은 ‘BBB+(안정적)’에 그친다.

이는 현대차·기아(A-)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미국 완성차 ‘빅3’로 불리는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받은 신용등급은 B 등급에 머문다.

◆ ‘재무 지표’에 ‘생산 능력’까지 높은 평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 상향은

특히 올해 가파르게 이뤄져 주목된다.

양사는 올해 2월 무디스와 피치에서 A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각)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타운홀미팅을 한 뒤 직원들의 셀피 요청에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2024.04.25.

등급을 받은 지 6개월 만에 S&P에서

신용등급 ‘A-(안정적)’를 획득했다.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비롯한 각

종 재무 지표와 함께 유연한 생산 능력

이 신용등급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현대차·기아의 합산 에비타

(EBITDA,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마진

율은 10%를 넘는다.

대표적인 회계지표인 에비타는 이자

비용(Interest)과 세금(Tax), 감가상각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등

을 차감하기 전 이익(Earning)을 말한

다. 이 지표가 높을수록 기업이 돈을

벌어들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현대차가 최근 인도에서 최대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기업공개(IPO)

를 추진하는 것도 유동성 확보 측면에

서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속

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동시 대응

이 가능한 유연한 생산 능력도 현대차

와 기아가 글로벌 신용등급을 높인 요

인이다. 시장 상황에 맞게 특정 모델의

생산량을 줄이고 늘릴 수 있어 더 안정

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

랜트 아메리카(HMGMA)’는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도 생산한다. 하

이브리드차 수요 증가에 발 빠르게 대

처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신용등급 상향으로 조달 금

리가 낮아져 이자 비용이 줄어드는 장

점도 있다. 이 같은 이자 비용 감소는 기업의 보유 현금 증가로 이어지고, 이 는 다시 신사업 투자나 배당 여력 향상 같은 순기능을 한다.

구글 韓 진출 20년

K-모바일 산업 성장 기여…구글의 두 얼굴

구글이 우리나라 시장에 진출한 지 20주년을 맞았다.

구글이 선보인 검색 엔진, 유튜브, 지 메일, 안드로이드 등 여러 제품·서비스

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에 적

잖은 영향을 끼쳤다.

‘안드로이드’(모바일운영체제)와 ‘구

글 플레이’(앱마켓), ‘유튜브’(OTT)로 대

표되는 구글의 개방형 모바일 생태계

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왔다.

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 등 모바일 생태계에 기반한 신흥 강자들이 탄생 했고, 게임·웹툰·영상·음악 등 국내 콘 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을 호령할 수 있 었다. 아직도 많은 창업가와 창작자들

그러나 구글에 반감도 부쩍 늘고 있

다. ‘30%(앱스토어 결제 수수료) 통행 세’ 갑질 논란에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 가격 기습 인상’ 등 독점 기업으로 마각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

다는 시각이다.

◆ 손잡은 구글·삼성, 세계 모바일 OS· 스마트폰 시장 강자로 삼성전자에게 구글은 ‘백기사’와 같 구글 포 코리아에서 발표하고 있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사진 제공=구글코리아블로그)

는 국내 IT 개발자·창작자와 기업들에

이 열정과 패기만으로 ‘모바일 성공신 화’를 꿈꾸며 구글 플랫폼에 몰려들고 있다.

았다. ‘옴니아’ 실패를 경험한 삼성전자

가 마이크로소프트(MS) OS를 버리고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갤럭시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기사회생에 성공했기 때문

이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삼성전자 아니었

다면 모바일 OS 시장 1위로 오르기 힘

들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OS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강력

한 하드웨어가 있어야 하는데 삼성전

자가 안드로이드 진영 최전선에 서 준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이처럼 구글의 소프트웨어, 삼성전

자의 하드웨어 기술력이 이뤄낸 시너

지는 두 기업을 각각 모바일 OS 시장 1위, 스마트폰 시장 1위 사업자로 만들 어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

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390만

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8.9%로 2개

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세계 모바일 OS 시장 점유율 70.3%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은 오랜 협업에 대한 감사의 표

시로 최근 구글코리아 출범 20주년 기 념 행사에서 삼성전자에 감사패를 수

여했다.

감사패를 받은 김정현 삼성전자 부

사장은 “삼성전자에게 있어 구글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미래를 향한 동반자 관계라고 생각한 다”고 말했다.

◆ 모바일 신흥기업 탄생시킨 구글 개

생태계

때문에 앱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구글이 주도한 개방형 모바일 생 태계는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자유롭 게 개발해 휴대전화에 설치할 수 있도

록 했다. 카카오톡, 배달의민족, 당근, 토스 등 모바일 기반 앱이나 모바일 게 임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다.

애플의 폐쇄적인 iOS·앱스토어에 맞 서 구글이 취한 전략은 개방형 생태계 다. 어떤 플레이어든 간에 누구나 ‘안드

로이드’와 ‘구글 플레이’를 쉽게 쓸 수

있도록 개방형 정책을 쓰면서 모바일

시장에서 빠르게 주류 플랫폼으로 자

리를 잡았다.

초기에는 인앱 결제 수수료도 애플

보다 더 적게 받았다.

2011년부터 30%가량의 수수료를

부과했던 애플과 달리, 게임을 제외한

음원, 전자책, 웹툰, 동영상 등을 운영

하는 플랫폼 기업은 구글 플레이에선

구글코리아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구글과 대한민국 20년의 파트너십과 AI를 통한 혁신’이라는 보고서를 30일 공개했다. 사진은 구글코리아 20주년 마일스톤 인포그래 픽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10%가량의 수수료만 부담해도 됐다.

애플이 소비자가 구매한 금액의 30%

를 수수료로 가져갔다면 구글은 같은

서비스에도 10%만 가져간다는 뜻이다.

이에 일부 앱 개발사는 앱 출시 또는

업데이트 우선순위를 iOS 버전보다 안

드로이드 버전에 두는 편향적인 모습

도 보였다.

하지만 모바일 OS 시장을 장악한 구

글도 끝내 태도를 바꿨다.

2021년 구글도 자사 앱 마켓(구글 플

레이)에 유통하는 모든 앱의 인앱 결제

를 의무화하고 인앱 결제에 따른 수수 료로 최대 30%를 부과하기로 했다.

높은 수수료율에 경영 부담을 느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결국 소비자에 게 부담을 전가해야 했다. 음원 플랫폼, 웹툰·웹소설, OTT 기업들이 잇달아 월 구독료를 올린 것이다.

국회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전기 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만들었지만 무

용지물이다.

외부 결제를 통한 제3자 방식에도 개인정보 보호 명목으로 약 26%의 수

수료를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모바일 게임이나 앱으로 사업

을 영위하는 사업자들은 불만을 드러

내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의 경우 아이템을 사려면 대부분 인

앱 결제를 통해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아이템 판매에 따른 수익이 매출 대부 분인 만큼 매출 30%를 구글·애플에게

떼 간다고 볼 수 있는데 우리 인건비, 게임 개발·운영비 등을 감안하면 남는 수익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남스타일’부터

‘먹방’까지…세계에 K-컬처 알린 유튜브

소녀시대 티파니와 오상진 아나운서가 3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2024’ 행사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2024.09.30.

국민 동영상 플랫폼이 된 유튜브는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를 통해

를 달성했고 곡 발표 5년 후인 2017년

IT업계에서 ‘한국 문화 전도사’

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문화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널

리 알려질 수 있던 데 ‘지구촌 서비스’이

기도 한 유튜브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

팅 총괄(부사장)은 지난 9월 30일 구

글코리아 20주년 출범 기념으로 연 ‘구

글 포 코리아 2024’에서 “한국은 구글

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시장”이라며

“지난 20년 동안 구글은 한국의 혁신

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

력해 왔다”고 말했다.

칸 부사장 말처럼 한국 유튜브 채널

시청 시간 30%는 해외 시청자에게서

나오고 있다.

신흥 한류 스타로 떠오르는 등 유튜브

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존

재감을 알리는 홍보 필수 창구가 됐다.

◆ K-컬처 확산, 유튜브 있어 가능했다

지금과 같은 케이팝 세계화의 서막

은 싸이 ‘강남스타일’이다. ‘강남스타일’

인기를 설명하는 데 유튜브를 뺄 수 없

다. 해외 인지도가 다른 한국 가수보다

낮았고 홍보나 마케팅도 없었는데도

유튜브에 올린 뮤직비디오가 곡 흥행

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가요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

드 ‘핫100’ 진입과 7주 연속 2위를 이

끈 ‘강남스타일’

세계 최 초로 유튜브 조회 수 10억회, 20억회

까지도 조회수 1위 기록을 유지하는 모

습을 보였다.

지금도 유튜브가 케이팝 인기를 파

악할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구독 자 수 약 9490만명을 보유한 블랙핑크

는 현재 전 세계 아티스트 채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도 한국 아티스트다. 방탄소년단 (BTS)은 공식 채널 ‘방탄TV’를 운영하 고 있는데 구독자 수가 7900만여명으

로 남자 아티스트 채널 중에서는 1등 이다.

유튜브 조회수 100억회를 최초로 달 성한 영상, 현재 조회 수 1위인 영상도 한국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다. 더 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아기상어 체

조’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해외 어린이

까지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글로벌 엔

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했다.

먹는 모습만 찍는 방송을 뜻하는 ‘먹

방’도 유튜브를 통해 하나의 문화 트렌

드로 자리 잡았다. 해외에서도 한국 크

리에이터들의 ‘먹방’을 소개하면서 발

음을 그대로 차용한 ‘Mukbang’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지난 2021년 이 단어가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돼 화제였다.

한국 콘텐츠 위력을 확인한 유튜브

는 자사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기 위

해 한국 아티스트와 손잡았다. 2021년

7월 유튜브 숏폼(1분 이하 길이의 동영

상) 브랜드 ‘쇼츠’를 알리기 위해 BTS

‘퍼미션 투 댄스’를 활용한 댄스 챌린지

를 진행했다. 쇼츠 최초 챌린지다.

◆ ‘인간 대 AI’, 한국서 역사적인 바둑

대국으로 ‘알파고’ 알린 구글

이처럼 구글 제품·서비스는 한국을

통해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때 유튜

브 뿐만 아니라 구글 인공지능(AI) 연 구 기업을 알리는 데도 한국이 주요 역 할을 했다.

딥마인드는 2016년 3월 한국에서

바둑 AI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결을 진행했다. 당시 알파고

에 3연패를 당한 이세돌은 4번째 대국

에서 ‘신의 한 수’라고 평가받는 78번째

수를 두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전 세계 주요 언론은 수많은 대국을 학습한 알파고조차 생각지 못한 수를

둔 이세돌의 저력을 집중 보도했다.

딥마인드는 알파고 한계를 확인하면 서도 이세돌의 한 수 덕분에 오히려 자

사 AI 주목도를 더 끌어올리는 효과를 누렸다.

구글도 이세돌과 알파고와의 대결을

지난 20년간 한국 시장에서의 주요 발

자취 중 하나로 강조했다.

미누 한다 구글 아시아태평양 커뮤

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구글 포 코리

대국 의미를 담은 동판을 전달했다.

“무임승차하면서 이용료는 기습 인상”

…발톱 드러낸 빅테크

구글은 국내 IT업계에서 한국 창

작자, 개발자,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통로이자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메기가 됐다

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구글을 향한 부정적인 평가

도 있다. 국내에서 막대한 수익을 벌었

지만 망 사용료는 고사하고 법인세조

차 제대로 내지 않는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또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프리미

엄 멤버십 구독료를 40% 이상 올리는

등 독점기업의 마각을 드러내고 있다 는 지적이다.

◆ “지난해 구글 韓 매출, 네카오 5% 수준?…실제 매출 33배 더 많아”

구글이 한국 사회에서 가장 큰 논란

이 되는 부분은 한해 수십조원을 싹

쓸이 하는데 비해 구글이 우리나라에

재투자하는 비용이 턱없이 적다는 점

일 것이다.

법인세 회피 논란이 대표적이다. 구

글은 한국에서 자사 제품·서비스로 거

둔 이익 상당수를 아일랜드 등 해외로

이전해 법인세 납부를 최소화하고 있

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가 최

근 한국재무관리학회에 낸 연구보고

서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광

고, 유튜브 구독 서비스, 앱마켓 인앱

결제 수수료 등으로 약 12조135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 정된다. 하지만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36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 다. 이는 네이버 매출(9조6706억원)

의 3.78%, 카카오 매출(7조5570억원) 4.83%에 불과한 액수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구글코 리아의 지난해 적정 법인세 규모가 6229억원이라고 주장했다. 네이버가

유튜브는 자사 한국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망 사용료를 통행료라고 지적하며, 유튜브 등 콘텐츠 업체(CP)에게 부담은 물론 크리 에이터(유튜버)들에게도 불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블로그)

법인세로 매출 5.13%를 냈던 점을 고

려해 같은 비율을 구글코리아 추정 매

출에 적용한 값이다. 구글코리아가 지

난해 낸 법인세 155억원의 40배에 달

한다.

정부 지출 광고비 역시 국내에 서비

스 중인 온라인 플랫폼과 지상파, 종합

편성채널, 신문사 등 언론 매체 중 구 글, 유튜브에 가장 많이 집행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 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확보 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구글, 유튜브에 674원의 광고비를 지급했다. KBS(647억원)보다 많았으며 네이버 (231억원)와 카카오(다음 포함, 142억 원) 둘을 합쳐도 구글·유튜브 절반 수 준이었다.

특히 정부가 구글·유튜브에 집행한

광고비가 최근 4년 동안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구글이 법인세

를 제대로 내지 않는데도 정부가 국민

혈세로 구글 광고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구글

플레이와 유튜브가 대한민국 경제 창

출에 기여했다고 주장하지만, 구글은 구글플레이 수수료와 유튜브 광고 등

으로 기여한 것 이상의 수익을 챙겼다 고도 볼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멤

버십 월 구독료를 1만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올렸다. 인상 폭은 무 려 42.5%다. 이후 지난 3~4월에는

2020년 9월 이전에 프리미엄 멤버십

에 가입한 장기 구독자에게도 인상된 구독료를 받기 시작했다.

장기 구독자에게도 가입 당시 가격

이었던 월 8690원의 구독료를 받고 있

었던 터라 인상 폭이 71.5%에 달했다.

구독료 인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인상 당시 여론에서는 납득하기 어렵

다는 소비자들 반응이 주를 이뤘다.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의 경우 유튜

브가 뮤직 이용 기능을 뺄 수 없는 프

리미엄 멤버십을 강매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국내 동영상 플랫폼 시장 강자인 구

구글 포 코리아에서 발표하고 있는 사이먼 칸(Simon Kahn)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 모습(사진 제공=구글코리아)

글이 유튜브 유료 서비스 구독 시 음

원 플랫폼도 이용하게 만들어 음원 플

랫폼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주장

이다.

IT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유튜브가 소비자 선택권 박탈과 함께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 멜론 등 타

음원 플랫폼 업체 사업을 방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이달

안에 제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망 무임승차 논란도 여전하다. 구글

은 막강한 플랫폼 이용자 파워를 무기

로 현재 국내 통신망에 대규모 네트워

크 트래픽을 유발하는 해외 빅테크 가

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망 사용료를 지

불하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다른 플랫폼들은 국내 소송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사업자와의 협상 테이

블에 앉은 것과 대조적이다.

이 외에도 구글이 제3자 결제 방식

에도 개인정보 보호 명목으로 수수료

를 26%가량 책정해 논란이다.

한국은 구글, 애플이 수수료율 30%

에 달하는 인앱결제를 강제하는 걸 막

기 위해 2021년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도입했다.

하지만 두 기업은 제3자 결제 방식

에도 인앱결제 수준의 높은 수수료율 을 책정해 법망을 피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료 혹은 저가에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거 확보한 뒤 경

쟁자들이 사라지면 일시에 가격을 올

리는 게 독점기업들의 전형적인 수법”

이라며 “플랫폼 규제 정책도 구글 등

해외 독점기업들 횡포로부터 우리 소

비자와 개발자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국내 플랫폼들이 이들의 대안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재 정립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뷰티 수출 날개

K-뷰티 글로벌 시장 선점, 美·중동·동남아서도

‘환호’

한류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 K

뷰티로 옮겨지면서 인디 뷰티 브

랜드를 중심으로 화장품 수출이 날개

를 단 모습이다.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

하면서 이른바 ‘경공업 2.0’ 시대가 도 래한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571억 달러 (약 75조2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 효자 품목은 화장품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하면서

상반기 최고 수출액인 33억1000만 달

러를 기록했다.

기존 주력 시장이었던 중국, 미국과

더불어 신흥 시장으로 수출국을 다변

화한 것이 주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미국의 경우 그간 1위를 유지

하던 중국을 제치고 상반기 최대 수출

국 시장으로 등극했는데, 화장품이 전

년 동기 대비 61.5% 증가하며 성장세

를 이끌었다.

이 같은 화장품의 수출 증가세에 경

공업 수출 비중도 크게 늘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경공업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대 후반 6%에서 지난해 29.8%까지 증가

하며, 1993년 30% 이후 최고치를 기

록했다.

이처럼 국내 화장품의 수출은 인디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생산과 유통이 분리되면서 한 국콜마와 같은 전문 ODM과 멀티브랜 드숍, 해외전문 유통사가 각자의 역할

을 공고히 해나갔다.

이에 따라 각자의 개성으로 사회관 계망(SNS)을 앞세운 인디브랜드들이

지난 26~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 KCON LA 2024 올리브영 부스가 성황을 이뤘다.(사진 제공=CJ올리브영)2024.07.30.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과 중동·동남아

매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실제 최근 진행된 미국 아마존 프라

임데이에서 코스알엑스와 바이오던스, 티르티르, 아누아 등 국내 화장품 업

체들이 뷰티&퍼스널케어 부문에서 상

위권에 입점했다.

한국 화장품의 북미 수출 중 70%는

온라인 기반이며, 그 중 절반 가까이

가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홈

케어를 위한 뷰티디바이스와 컬러렌

즈 등도 주목할 만하다”며 “낮은 가격

을 선호하는 현상은 국내 인디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는 기회 요소로 지속적

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셀프 케어에 대 한 관심도 증가 속 기초브랜드에 대한

수요 증가와 K뷰티에 대한 확산이 중

장기적으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 인다”고 덧붙였다.

◆ 중소 브랜드까지 해외서 각광 “영토

확장 견인”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프리미엄 대신 중저가 라인을 지속 선보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며 글로벌 불

황에도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 했다는 평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도 상반기 및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

향’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중 소기업 수출액은 57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은 전년 대비 30.8% 증가한 33억1000만 달러를 기 록하며 상반기 최고 수출 품목에 이름

을 올렸다.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사진 제공=마녀공장)

해외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으려

는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갈수록 늘어

나면서 향후 수출액 규모는 더욱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중소 뷰티 브랜드

는 마녀공장과 조선미녀다.

마녀공장은 올해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51.5%를 차지 했다. 이 중 일본 시장 매출은 전체 해

외 매출 중 절반 가까이인 47.5%를 차

지한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 동 기 대비 59.6% 증가하며 눈에 띄게 성 장했다.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가 지난해

5월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의 경

쟁력을 견고히 하고 해외 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밝힌 이후 나타난 성 과다.

온라인 유통 채널인 큐텐, 라쿠텐, 아마존, 조조타운 뿐만 아니라 오프라

인 점포인 돈키호테 등 약 6300개에

이르는 현지 유력 유통 채널에 입점해 있다.

하반기엔 세븐일레븐 입점을 준비 중이다. 헤어·클렌징 신제품 등이 일본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추가 입점 예정 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매출 증가폭

을 나타냈으며 미국 아마존을 기반으 로 판매 채널을 넓히고 있다.

특히 아마존에서는 244% 성장하며

미국 시장에서 떠오르는 K뷰티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혀왔다.

또한, 미국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확대해 지난달 미국 코스트코 매장 300개에 입점을 마쳤다.

마녀공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글로 벌 뷰티 시장에 보폭을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대만과 캐나다 코스트코 입 점을 확정 지었다. 중국과 유럽(프랑 스·스페인·영국·호주) 등에서도 입점 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선미녀는 우리나라 전통 한방 원

료와 현대 기술 기반으로 피부 고민 해결에 효과적인 뷰티 제품을 선보이 고 있다.

조선미녀(사진 제공=신세계면세점)

영어 브랜드명인 ‘뷰티 오브 조선

(Beauty of Joseon)’으로 미국 시장 공

략에 나선 데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

는 유럽 32개국에 제품 판매를 시작했

고 동남아시아 시장으로도 입지를 확

대 중이다.

이처럼 해외 시장에 적극 나선 결과

매출의 약 90%를 글로벌 시장에서 거

두고 있다.

대표 제품인 ‘맑은쌀선크림’은 전통

적으로 피부 미용에 사용했던 쌀 추출

물을 함유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제형

이 특징이다.

한방과 현대적 성분을 결합한 콘셉

트가 입소문을 타면서 아마존 블랙프

라이데이 자외선 차단제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

는 좋은 환경과 시기”라며 “현지 문화

와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세

분화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한국의 ‘화장품계 TSMC’ 투톱이 열

기 확산 효자

K뷰티가 중소·인디 브랜드를 중심

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K뷰티 세계화

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의 기술력 이 꼽힌다. 이른바 한국의 ‘화장품계

TSMC(글로벌 1위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들이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투톱

으로 불리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K뷰티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경영 키워드를 ‘인

디브랜드와 동반성장’으로 설정한 후 집중 육성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이 최소주문수량 (MOQ, Minimum Order Quantity) 유 연화다.

인디브랜드 특성상, 주문 수량이 적 기 때문에 3000개 이하 주문 건에 대 해서도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한 것 이다.

신제품 출시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

른 점 역시 고려해, AI(인공지능) 조색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장 내 자동화 설

비 도입을 확대하는 등 다품종 소량

윤상현 콜마 부회장이 지난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에서 한국콜마 기업 부스를 방문해 전 시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윤상현 콜마 부회장) (사진 제공=한국콜마)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인디브랜드 집중

육성 및 신규 인디브랜드 고객사 영업 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한국콜마 역시 10월 1일 열린 서울 뷰티위크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원하 며, 행사 기간 중 열리는 수출 상담회

를 지원하기도 했다.

고객사 마케팅 지원 행사를 꾸준

히 개최하고 있으며 11월에 열리는 ‘2025년 정부지원 정책 설명회’ 등 고

객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간다

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연구개발(R&D)에도 지원

을 아끼지 않고 있다.

ODM사의 연구개발 기술력과 인디

브랜드사의 마케팅 전략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업계 분석이 나온다.

한국콜마의 경우, 전체 직원 중

30%가 연구인력이며, 연 매출의 7% 이상을 R&D(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 다. 한국콜마의 R&D 융합연구소인 ‘종합기술원’에는 6개 연구소와 2개의 연구센터, 1개의 실에 소속된 연구원 6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그 결과, 콜마그룹의 누적 특허 건수 는 지난 8월 기준 출원 1108건, 등록 661건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코스맥스 역시 지속적 연구개발로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누적 특허 출

원 건수는 약 1570건, 등록 건수는 640여 건에 이른다.

한편 양사는 올해 상반기 나란히 1조원대 매출을 올리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콜마의 매출은 전

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조2351억 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042억 원이다. 코스맥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78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9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3.9% 증가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10조원 돌파

… 올 초 대비(1월 2일기준) 75% 상승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1.44

삼성전자우 0.02

삼성에스디에스 9.20

삼성물산 18.10

삼성생명 10.44

삼성엔지니어링1.54

삼성화재 0.0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0.9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2.0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4.10.31 2024.09.30

위 성명 나 이 성 별

이재용

조정호

홍라희

이부진

정몽구

이서현

정의선

박순재

곽동신

방시혁

장병규

김범수

이동채

최태원

구광모

서경배

정몽준

서정진

김형태

조현준

이재현

방준혁

정용진

이해진

삼성전자 회장

메리츠증권 회장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호텔신라 사장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알테오젠 대표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하이브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크래프톤 의장

카카오 이사회 의장

에코프로 대표이사

SK 회장

LG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아산재단 이사장

셀트리온 회장

시프트업 대표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CJ그룹 회장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신세계그룹 회장

네이버 GIO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리노공업 대표이사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김창수

류광지

이학수

함영준

김상헌

오준호

이성엽

김용우

최윤범

김종희

F&F 대표이사

금양 대표이사

한양정밀회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DB손해보험 부사장

영풍 회장

보로노이 대표

솔브레인 대표이사

동원그룹 부회장(김재철 명예회장 차남)

실리콘투 대표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씨에스윈드

정기선

구본상

최창규

박철완

희성그룹 부회장

파크시스템스 대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KCC 대표이사 회장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크래프톤 대표이사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산일전기 대표

동서식품 회장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전 삼성물산 고문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동서 고문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더존비즈온 이사

고려아연 부회장(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삼녀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영풍정밀 회장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사녀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차녀

희성그룹 회장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장녀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위 성명 나 이 성 별

조현민

담철곤

임주현

김용주

최정일

박준경

김정돈

전선규

정지선

엄평용

박찬구

김주원

김정훈

김진동

임욱빈

정철

이상율

김종원

박정원

허창수

박진영

정몽익

정몽규

홍석조

최창원

김홍국

홍원식

구형모

박치영

조현아

김양평

강은숙

이호진

임창완

이준호

박장우

구본상

구본준

김호연

강동환

천종윤

남승우

정현호

이장한

이충곤

이주성

정석원

정서윤

나윤성

이선호

전 대한항공 전무(故조양호 회장 차녀)

오리온그룹 회장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금호석유화학 사장(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미원상사 회장

미코 회장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유진테크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회장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라이징윙스(크래프톤 산하 독립스튜디오) 대표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바이오다인 대표

브이티지엠피 공동대표이사

천보 대표이사

원텍 회장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GS그룹 명예회장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KCC 사장

HDC그룹 회장

BGF리테일 회장

SK케미칼 부회장

하림 회장

남양유업 회장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장남

윤성에프앤씨 대표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 배우자

전 태광그룹 회장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 아들

LX홀딩스 회장

전 빙그레그룹 회장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

씨젠 대표이사

풀무원 이사회 의장

메디톡스 대표이사

종근당그룹 회장

에스엘 회장

세아제강 사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테크윙 부사장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윤대인

안성호

박은희

이웅열

최창근

윤성태

구본엽

정교선

성기학

허용수

송영숙

조희원

신은하

정석현

한현옥

정몽열

박지원

김인주

윤지원

최평규

최윤소

한승욱

삼천당제약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코스메카 공동대표

전 코오롱그룹 회장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휴온스 부회장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영원무역 회장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 배우자

수산중공업 회장

클리오 대표이사

KCC건설 사장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S&T그룹 회장

티앤엘 대표이사

DS단석 대표

코리아센터 대표

모비데이즈 대표이사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장남

김종학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차남 태성 대표

(주)디티알오토모티브 김상헌 사장 친인척

제룡산업 대표이사

제이오 대표

율촌화학 부회장(故신춘호 회장 차남)

대웅제약 전 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롯데관광개발 회장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피에스케이홀딩스 임원

전 중앙일보 회장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TCC동양 회장

신영증권 회장

2,164.0 2,155.7 2,151.0 2,147.8 2,117.5 2,063.7 2,049.0 2,037.3 2,016.6 2,014.6 2,011.2 1,998.7 1,981.5 1,957.4 1,948.7 1,921.8 1,920.6 1,893.0 1,891.4 1,886.6 1,873.8 1,869.0 1,857.8 1,832.4 1,827.3 1,819.7 1,819.7 1,816.6 1,802.4 1,795.0 1,793.7 1,792.3 1,765.7 1,756.2 1,755.7 1,724.3 1,694.4 1,688.4 1,662.7 1,654.2 1,654.0 1,653.4 1,646.8 1,634.9 1,625.1 1,623.2 1,603.9 1,601.1 1,596.4 1,579.5

위 성명 나 이 성 별

정혜신

권기범

최호일

류진

신상렬

안재일

이승훈

이용한

구본욱

이선이

구자은

이정

정성민

임혜옥

강병중

이화영

이도훈

구본진

정성이

이정훈

조긍수

이태성

강호찬

구자열

김승연

장세홍

정재준

양현석

구자용

김근수

전성호

허기호

강승곤

이민주

김선정

김익수

김원우

구자훈

김정근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부인

동국제약 대표이사

펩트론 대표이사

풍산그룹 회장

신동원 농심 회장 장남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아이피에스 회장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에코프로에이치엔 친인척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3남)

미래반도체 대표

덴티움 대표이사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넥센 회장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펌텍코리아 대표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우리기술투자 대표이사

레고켐바이오 투자자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의 장녀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아리바이오 대표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후성그룹 회장

솔루엠 대표이사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LIG손해보험 회장

오스코텍 대표이사

농심 회장(故신춘호 회장 장남)

가온칩스 대표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세아그룹 회장

조희경

윤혜선

이복영

김현모

이강명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배우자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펄어비스 등기임원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한진칼 개인투자자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허준홍

오수형

이명근

구동휘 박효정

원종석

오수정

남이현

박영옥

이경환

이준혁

전인장

이환철

임중규

김철웅

구자균

김상범

이재웅

김동헌

허제홍

한기수

삼양통상 사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성우하이텍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넥스틸 대표이사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파두 대표

스마트인컴 대표

비에이치 대표이사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삼양식품 회장 (전중윤 창업주 장남)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차남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이수그룹 회장

쏘카 대표

유일로보틱스 대표

새로닉스 대표 (허전수 전 대표 장남)

필옵틱스 대표이사

녹십자 회장

에이피알 대표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

前티에스이 대표이사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박용현

김택동

두산건설 회장

레이크투자자문 대표(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형)

두산중공업 회장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장남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알테오젠 전 CTO 다우기술 회장

한솔그룹 명예회장

실리콘화일 이사

프로텍 대표이사

국회의원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피앤이솔루션 대표

월덱스 대표이사

인화정공 대표이사

GS그룹 회장

서린상사

대표

1,277.2 1,266.7 1,266.5 1,264.1 1,255.9 1,254.5 1,253.5 1,247.7 1,240.8 1,238.6 1,235.9 1,227.2 1,224.5 1,216.8 1,213.5 1,212.6 1,212.0 1,211.6 1,210.5 1,208.6 1,202.2 1,201.8 1,197.8 1,193.5 1,192.9 1,167.1 1,161.1 1,158.4 1,154.6 1,149.4 1,145.1 1,140.5 1,139.3 1,136.3 1,135.1 1,129.5 1,124.9 1,116.5 1,115.9 1,106.7 1,106.7 1,106.3 1,093.4 1,083.5 1,083.4 1,083.2 1,082.5 1,066.8 1,064.0 1,061.3

위 성명 나 이 성 별

박문덕

신영자

박석원

윤재용

허경수

장세희

김영부

현정은

박수민

김원일

배용준

정수홍

김철호

나성균

이상미

김영대

김은정

이연주

정몽원

김명희

이준호

허명수

성상엽

김성훈

김성수

홍석표

정승혜

이지효

최창영

한혜연

김정민

유재명

유양석

김재영

정한

유중근

조연호

이준호

박태원

양경훈

임병철

최윤성

유명훈

김한준

박한오

장인순

Scott

이우현

이유정

양홍석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큐알티 대표이사

현대그룹 회장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 딸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영화배우

에스앤에스텍 대표

엘디티 대표이사

네오위즈 대표이사

알테오젠 전무

대성 회장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이사 배우자

한라건설 회장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덕산그룹 회장

GS건설 상임고문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백광산업 이사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배우자

파두 대표

고려아연 명예회장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스튜디오미르 대표

한일이화 부회장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한국카본 전무(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아들)

에스피지 대표이사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코미팜 대표이사 회장

한불화장품 회장

나노팀 대표

풍원정밀 대표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하이브 아메리카 CEO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김덕용

김돈한

허제현

허세홍

정영배

장세명

김태욱

김응상

홍종호

박태훈

이명애

김동선

이경열

허연수

이현용

강덕영

원성준

이인옥

이우성

지희환

강기석

구미정 한승수 이수훈

KMW 대표이사

비씨엔씨 대표

허전수 전 새로닉스 대표 차남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

한농화성 대표이사

국전약품 대표이사

넥스틴 대표이사 사장

씨에스윈드 대주주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성일하이텍 사장

GS리테일 부회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에이치피오 대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펄어비스 등기임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전무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제일약품 회장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이준호 덕산그룹 회장 장남)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최은아

구연수

임무현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딸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코미팜 회장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TS트릴리온 대표이사

대주전자재료 회장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올릭스 대표

티에프이 대표

대명에너지 대표

기가비스 최대주주

슈어소프트테크 대표

펄어비스 부사장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前 GS리테일 부회장

인터로조 대표

제테마 대표

위 성명 나 이 성 별

정기로

공경철

장세주

최주원

조연주

김호선

이지훈

이원준

민동욱

신승영

장순상

허윤홍

김은선

신상열

장세욱

구연제

송정석

이도경

백승욱

박원호

김영찬

박승배

최의열

이훈범

안갑원

문용식

윤상현

이주환

조정일

김민용

구자준

김현준

박정호

이욱진

박덕영

원종규

손성은

김대영

허남각

박원덕

이수만

전인구

강민준

김석환

함창호

허자윤

장명식

임진희

이수완

김환식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

동국제강그룹 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녀

(주)테이팩스 대표이사

라이브플렉스 대주주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엠씨넥스 대표

에이텍 대표이사

비츠로그룹 회장

GS건설 사장(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농심 상무(신동원 회장 장남)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차녀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형

펌텍코리아 대표 동생

루닛 의장

디아이 회장(싸이 부친)

골프존 대표

워트 대표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성광벤드 회장

나우콤 대표이사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이엔드디 대표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SK스퀘어 부회장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유티아이 대표이사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메가스터디 부사장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삼양통상 회장

디아이 부회장

SM엔터테인먼트 회장

테크윙 전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故허전수 새로닉스 회장 자녀

에프에스티 대표이사

故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

민경립

정준

구자철

김상우

김근한

박명순

김영봉

홍정국

이형환

구철모

위재곤

이환근

조양래

성장현

이현지

박종철

허정섭

박동현

박인원

박형원

오치훈

시프트업 부사장

쏠리테크 총괄 사장

예스코 회장

흥구석유 대표이사

동신건설 대표이사

고려반도체시스템 대표이사

모토닉 회장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모트렉스 대표이사

JTC대표이사

아바코 회장

대륭종합건설 회장

한국타이어 회장

다나와 대표이사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디아이티 대표이사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메지온 대표이사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SPC그룹 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

한세실업 회장

정경순

장상욱

이순섭

임세령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제이앤티씨 대표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테크윙 대표이사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GS 등기이사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코웰패션 사내이사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서호전기 회장

김종학 태성 대표 배우자

에브리봇 대표

휴젤 이사

보광창업투자 회장

루미르 대표

이닉스 대표

디앤씨미디어 대표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한국석유 부회장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삼아제약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김종구

현지호

박헌서

오춘택

김한준

서영우

박기석

강해철

김명자

장경호

서태선

현석호

원종익

오태봉

홍수정

이병무

최영호

강세일

김준섭

최완규

김재경

이예하

허인영

이정재

김병수

백준현

ZHOU YONGNAN

김철영

문휴건

김영철

이상원

임형섭

김덕준

정승규

범진규

담서원

서민석

송준호

최병채

이재환

이배구

설윤호 김세연

파트론 대표이사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한국정보통신 회장

노바텍 대표이사

용산역세권개발 부장(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 차남)

대양전기공업 대표

시공테크 대표이사

기가비스 대표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하나기술 대표이사

김창수 F&F 대표 부인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

피엔티 대표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인탑스 대표이사

뷰노 대표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영화배우(와이더플래닛 주주)

로보티즈 대표

자람테크놀로지 대표 GRT 대표이사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코리아센터 임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석경에이티 대표

글로벌스탠다드테크 대표

이엠텍 대표(경영총괄)

드림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동일방직 회장

한국피아이엠 대표이사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

톱텍 대표이사

양지사 회장, 명지문화 회장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이루다 대표이사

서흥 대표이사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김상면

차기철

박선순

김청한

자화전자 대표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다원시스 대표

동신건설 김근한대표 형

유영희

서민정

차광렬

차근식

김익환

오제환

김선경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아이센스 대표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기가비스 사내이사

피에스케이홀딩스 최대주주 친인척

비에이치아이 대표

기가비스 사내이사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에스티팜 대표이사

박은미

김권

문승호

이슬기

정몽근

박재돈

주숭일

단재완

신백규

서자원

원종인

이기형

문덕영

문양근

황창연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셀비온 대표

에이치브이엠 대표

디앤디파마텍 대표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한국파마 사내이사

테스 대표이사 회장

한국제지 회장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천보 대표이사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인터파크 회장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하이쎌 각자대표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GS칼텍스 전무(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무학 대표이사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한국자산신탁 대표

미스터블루 대표이사 야스 대표이사

효성그룹 명예회장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보로노이 대표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딸

신안그룹 회장

대성그룹 회장

인프라웨어 부사장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나우콤 대표이사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삼아알미늄 대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서호정

최영섭

이성호

노환진

고석태

성도경

이인범

이한용

문혜영

이영진

조창걸

안성환

조동훈

김영달

박소연

조용준

홍옥생

정도언

조하나

구본호

장세욱

허우영

김진우

박순일

김진우

김소영

이승용

송광자

김홍기

오종택

김장연

송병준

박상환

허희수

이상웅

서상덕

박래형

김용직

김형기

임충헌

윤여원

정문주

서재희 이광식

손기영

황성일

원명수

최은영

이민규

권혁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차녀

차이커뮤니케이션 대표

씨메스 대표

탑머티리얼 대표

케이씨텍 대표이사

비나텍 대표이사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제일엠앤에스 대표

한샘 명예회장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하나제약 대표

아이디스 대표이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이사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일양약품 회장

강승곤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부인

범한판토스 대주주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우신시스템 부사장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사

와이제이링크 대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부인

삼영무역 대표이사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와이엠텍 대표

인선이엔티 회장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게임빌 대표이사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흥구석유 최대주주

피에스케이홀딩스 최대주주 친인척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한국화장품 회장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방림 명예회장 환인제약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아들

네온테크 대표이사

메리츠금융지주 대주주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동서산업 회장

김근하

조덕수

박희원

이민호

배해동

우창균

우석형

성대영

인탑스 대표(창업주 김재경 회장 아들)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카페24 이사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위더스제약 대표이사

삼보판지 대표이사

신스틸 대표

대봉엘에스 회장

이화일

이상현

김신

김준식

권혁홍

지현욱

조남호

허정우

김숙자

표인식

조선내화 회장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 아들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 장남

위드텍 대표

김상헌 디엔오토모티브 대표 자녀

KG케미칼 회장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SK증권 대표이사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한진중공업 회장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한국화장품 부회장

티에스아이 대표이사

김창수 F&F 대표 장남

티이엠씨 대표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코칩 대표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올리패스 대표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에이프릴바이오 대표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매일유업 회장

김창수 F&F 대표 조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구자열 LS그룹 회장 차남

나우콤 관계사 임원

코아스템 대표

에이에스텍 대표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동운아나텍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김영재

손인국

김건수

유헌영

정윤혜

이성호

김종우

이종훈

조삼열

조종암

도용환

박정자

구본혁

윤석민

윤윤수

김종현

한영재

이종호

최대규

박종훈

김정웅

심주엽

이성현

구본미

서정선

민선식

배성관

김태영

강정우

신동익

이종도

천경준

김성진

고연완

김성현

송인애

염혜윤

임진범

구자영

박진선

유재순

장명호

이민석

장원영

김종복

박성식

변동준

오흥식

오희복

김희진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이구산업 대표이사 큐로셀 대표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인천도시가스 회장

RFHIC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회장

엑셈 대표이사

디피씨 사장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부인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태영건설 부회장

휠라코리아 회장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노루홀딩스 회장

제이시스메디칼 전 국내사업 상임고문

뉴파워프라즈마 회장

뉴로메카 대표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파멥신 사내이사(전 휴젤 대표)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

구철회 LG창업고문 차남의 삼녀

마크로젠 회장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제닉스 대표

김창수 F&F 대표 차남

대동전자 이사(강정명 회장 아들)

농심개발 부회장

테스나 대표이사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미래생명자원 대표

파이버프로 대표이사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이사

본엔젤스 대표(크래프톤 특별관계자)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처남 형인우씨 부인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샘표식품 대표이사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알테오젠 전무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태성 부대표(김종학 대표 동생)

이엠엘에스아이 대표이사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모토닉 전무(고 김영봉 회장 장녀)

차원태

이재상

이기남

김준석

최윤석

홍승성

임창욱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알테오젠 헬스케어 대표이사

삼지전자 회장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

영풍 최기호 창업주 5남 최정운 교수의 차남 前 큐브엔터 대표

대상그룹 명예회장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태양금속 회장

진기수

남궁훈

김찬혁

박창호

이종각

전성욱

김훈택

정경인

한갑희

임경식

이문기

박주형

이병철

이경민

김수종

엔시스 대표이사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큐로셀 공동창업주(카이스트 교수)

SG 대표이사 대한제분 회장

와이엠티 최대주주

티움바이오 대표

펄어비스 대표이사

한남희 삼아알미늄 회장 동생

동아화성 대표이사

아이원스 대표이사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KTB투자증권 부회장

민앤지 창립자 및 세틀뱅크 대표

이노스페이스 대표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LG산전 글로벌전략팀 상무(구자엽 LS전선사업부문회장 장남)

동양기전 회장

김준년

이용준

삼목정공 최대주주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조카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잉글우드랩코리아 대표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원텍 대표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딸

알서포트 대표이사 사장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케이엔에스 대표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녹십자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어진

김정규

장성식

조좌진

최정호

황순태

임종현

홍정혁

김영섬

김중건

고유현

김영호

윤재훈

이영신

이수진

박용하

허치홍

오유인

최영아

이효근

엄준형

이석중

장병권

허동섭

김보균

허정미

이장규

조홍로

조성우

고범규

양희춘

한정철

최정상

남학현

정종민

한대근

김진수

곽준상

전종수

박성찬

박영우

권택환

안국약품 부회장

파멥신 대표(타이어뱅크 회장 겸직)

에이직랜드 부사장

디와이피엔에프 회장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지투알 대주주

에이프로 대표이사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친인척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부국증권 회장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딸

일신방직 회장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압타바이오 대표이사

와이엔텍 이사

GS리테일 부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녀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

영화테크 대표이사

라온피플 대표이사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텔레칩스 부사장

삼륭물산 전무이사

폴라리스 그룹 회장

하이딥 대표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엔바이오니아 대표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남 아이센스 임원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툴젠 창업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

곽영필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아들

에코아이 대표

다날 회장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이랜텍 대표이사

SK가스 사장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허정훈

이영호

이길환

장호익

박승운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동원개발 전무

빅텍 대표이사 회장

김원

박인준

허원홍

신현주

구본순

김영목

김희준

홍지윤

김우영

서범석

이종상

박선영

이필규

김철준

김용화

담경선

성영철

이주원

백승열

김윤상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박종태 제룡산업 대표 차남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농심기획 부회장 (고 신춘호 회장 장녀)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에이에스텍 개인투자자 금양그린파워 대표

태웅로직스 대표이사

부국증권 대주주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김종서 세보엠이씨 대표 장남 루닛 대표이사 한진피앤씨 회장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티디에스팜 대표

덱스터 대표이사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제넥신 대표이사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차남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이엔셀 대표

제룡전기 전무이사

네이처셀 대주주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대한약품공업 대표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덕우전자(주) 부회장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삼남

프로이천 대표이사

디앤씨미디어 대표 부인

뉴프렉스 대표이사

아이티엠반도체 사장

비엠티 대표이사

부광약품 회장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삼양패키징 부회장(故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차남)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이재석

임성아

임윤지

김원세

김지우

임성지

임성아

임후연

박정진

유태삼

김승수

유수권

김후식

허주홍

박진오

이정자

이종수

이종범

이상규

김재성

심진섭

김재운

김정실

김홍국

박종규

이지현

고광표

구훤미

이성희

이상배

황휘

장지상

차석용

황호찬

최경아

이진희

임성진

류기성

배중호

김원태

차경하

이광섭

카페24㈜ 대표이사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이녹스 이사

제노코 대표이사

카티스 대표

화인써키트 대표

뷰웍스 대표이사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장남

대봉엘에스 대표이사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그린리소스 대표

그린리소스 부대표(연구소장)

인터파크 대표이사

가온칩스 사내이사

가온칩스 사내이사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가비아 대표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고바이오랩 대표이사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컨텍 대표

가온칩스 사내이사

비즈니스온 대표

아셈스 대표

엘지생활건강 사장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녀

자이글 대표이사

코리아센터 부사장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아들

국순당 사장

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 보고자

아이센스 (차근식 아이센스 회장 장남)

일진파워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아들

삼영화학 대표(이종환 삼영화학 회장 장남)

김상화 백산 회장 부인

이은백

유용욱

줘중비아오

염혜영

염혜근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 차남

컬러레이 대표이사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장녀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차녀

염혜민

김재윤

강동헌

김영일

이병구

이정인

이진우

김호연

서지원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삼녀

서원인텍 대표이사

코메론 대표이사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네패스 대표이사

루닛 CTO

솔트룩스 대표

토비스 대표

평화정공 회장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하이로닉 대표

우듬지팜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부인

임무현 대주전자 회장 손자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장녀

씨피시스템 대표

윤석근

조혜임

신용철

최원

조대웅 유춘희

안병두

황은석

박영준

일성신약 대표이사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

아미코젠 대표이사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셀리버리 대표이사

대신밸런스제8호스팩 개인투자자

신성에스티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자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

화인써키트 대표 부친

코린도그룹 회장

공구우먼 대표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인바디 차기철 대표 아들

동일산업 대표이사

대원강업 대주주

디엠에스 대표이사

㈜태인 회장(구태회회장의 딸 혜정씨 남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위메이드 대표이사

크리스에프앤씨 이사(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 배우자)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QC 미디어 홀딩스 CEO

QC미디어 홀딩스 COO

지아이텍 대표

라파스 대표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그리드위즈 대표이사 성일하이텍 대표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