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February'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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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FOCUS

FOCUS

60 82 기업별 주요 연구소 현대차 美 전기차 성과

KOREA RICHEST

44 INSIDE

Ceo & Publ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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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Ja-Ryoung

Choi Ji-An Kim Juha TYCOON Article Center

Choi lee-Young Kim Suin Song InWoo

Gegal Youn-Young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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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COVER STORY

2025 신년사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미국과의

조선분야 협력은 우리에게 찾아

온 새로운 기회”라며 “우리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국가대표 K-조선의 실

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그

핵심인 ‘기술혁신’을 위해 우리 그룹은

GRC(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중심

으로 설계, 개발, 연구인력을 집중 육성

하고 있으며, 계속 충원해 나갈 것”이라

며 이같이 밝혔다.

권 회장은 현재 경영 상황을 ‘경제안

보의 시대’라고 정의했다. 미국을 중심

으로 전 세계가 자국 산업 보호라는 울

타리를 쌓고 있으며, 이런 흐름이 당분

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HD현대는 당면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본연의 모습을 지키

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호황은 영원할 수 없고, 시장은

언제든 바뀔 것이라며 더 냉정하고 차 분하게 시장 상황을 살피고 이 같은 변 화를 견뎌낼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 조했다.

조선사업

은 지금과 다른 새로운 방식을 진지하 게 고민해야 한다”며 “인구감소, 조선 소 기피현상, 생산기술 전수 등 숙제가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가 잘못되면 개인의

삶도 어려워질 수 있다. 우리 회사를 믿 고 입사한 사람들에게 실망과 좌절을

줄 수는 없다”며 “우리 그룹의 모든 책

임자들은 사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

다. 그는 “특히 조선사업은 중국 조선소 들이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잠 식하고 있지만 ‘기술개발·설계·생산’ 등

3대 핵심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로 대응

해 왔다”며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는

최첨단 선박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중국에 잠식당한 기존 시장을 되찾아

오기 위한 전략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부진했던 사업으로는 석유화

학·정유·건설기계 사업을 꼽았다. 올해

해당 사업을 맡고 있는 계열사들은 임

원 숫자를 축소하고 조직도 대폭 축소

또는 조정되는 등 위기를 겪었다.

이에 대해 권 회장은 “올해도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지만, 지난해에 예방주사

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전 임직원이 사

업계획을 적극 실천해 주길 기대한다”

고 당부했다.

특히 권 회장은 지난해 그룹 내 사업

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안전’을 강조했다.

그는 “안전은 조선 3사뿐 아니라 HD

현대오일뱅크의 대산공장과 건설기계

3사 공장 등 모든 생산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안전에 있어서 만큼

은 인력과 예산투입에 주저함이 없도록

올해는 특히 국내외에서 어려운 일

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사결정의 순간마다 원칙을 생각하자 는 것이다.

권 회장은 “회사는 결코 누구 한 사

람의 힘이나 의지만으로 운영할 수는

없다”며 “어느 누구도 회사의 가치와 명예를 훼손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미래를 위한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권

회장은 “전 사업 영역에서 미래를 위 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이 러한 미래를 위한 준비는 우리 그룹이

다는 점도 짚었다.

정당성이 있어야 한

100년, 200년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

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어려움을 행동으로 극복하는 ‘지난이행’ 필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5년 신

자”는 다짐이다.

년사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

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이 같은 메시지가 담긴 이메일 신년인

사를 보냈다. “새로운 시도와 혁신은 언

제나 어렵다”며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릴 것이니 함께 나아가

최 회장은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

로벌 시장이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어

느 때보다 강도높게 경험했다”고 지난

해를 평가했다.

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고 빠르게 재도약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주고 있는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고 밝혔다.

다가올 미래에 도약을 가능하게 하

는 원동력으로 ‘본원적 경쟁력’의 확보

를 꼽았다. 본원적 경쟁력은 외부 환경

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본질적으로 보 유한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의미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최 회장은 “본원적 경쟁력의 확

보를 위해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의 빠른 추진을 통한 경

영의 내실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 운영개선이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

어 경영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접목해 야 하는 ‘경영의 기본기’로 자리잡아야

하며, 재무제표에 나타나지 않는 모든 경영의 요소들이 그 대상이라는 설명 이다.

그는 “운영개선을 통한 본원적 경쟁

력 강화는 우리 스스로 변화해야 하는 만큼 불편하고 힘들 수 있지만, SK 고

유의 ‘패기’로 끈기 있고 집요하게 도전

하며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협업한다면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

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그룹 미래 도약의 원동력으

로 ‘AI’를 꼽았다.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AI를 활용해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AI를 실제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능

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기술,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들과 협업하는 역량, 에너지 솔루션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은

2024.11.26

AI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따로 또 같이’ 정신 아래 SK의 각 멤버사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내고 고객에게 제

공하면 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 경쟁

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

다. 한편 최 회장은 무안공항에서 발생 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한 애도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신년사를 마

무리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 무안공항에서 안

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고인들의 명

복을 빌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두산 박정원 회장, “현재를 단단히 하며 미래를

준비하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5년 신

년사에서 “모든 임직원이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자

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대내

외 불확실성이 커져 작년보다 힘든 한

해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진단 했다.

특히 예측불가(Unpredictable)하고 불안정(Unstable), 불확실(Uncertain)한 ‘3U’ 상태의 경영환경이 상당 기간 이어

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선은 안정을 기조로, 기회가

오면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먼저 “사업을 단단히 지

키기 위해선 시장 지배력 강화가 중요

하다”며 “기술과 제품 경쟁력은 입증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치열하게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급증

과 세계 전력시장 확대 기회 속에서 ▲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

소연료전지 ▲전자소재 사업에서 더욱

속도를 높여 시장을 이끌어 나가야 한

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는 수익성을 높이는 게 우선순위”라며 “가스터빈 사례에서도 확인했듯이, 기 회가 오면 곧바로 잡을 수 있도록 근원

볼 때 향후 기업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패를 가

를 것”이라며 “두산 고유의 AI 생태계

를 구축하는데 가용한 역량을 모두 모

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룹 3대 사업축인 ▲클린에

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

소재’ 시너지 강화에 있어 “연관 있는

분야에서 회사나 부문 간 경계를 넘는

협업을 위해서는 활발한 소통과 더불

어 새로운 시도가 적극 장려돼야 한다”

며 경영진이 앞장서 주기를 당부했다.

박 회장은 끝으로 “당장은 시장 여 건이 어려워도 기회는 반드시 온다”며 “130여 년의 역사 속에서 단련한 자신 감으로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변화의 파고 맞서 힘차게 나아가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을

사년(乙巳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성장은 실천에서 시작되고 다양한 협

력으로 확장되며 서로의 공감으로 완

성되듯이, 우리가 서로를 믿고 도우면

서 함께 변화의 파고에 맞서 힘차게 나

아가자”고 밝혔다.

정 회장은 “우리 그룹이 성장을 지속

해 나가기 위해서는 고객과 시장, 비즈

니스 생태계의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

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성

장의 동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관습적으로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적용해 가면서 새로운 기

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시도는 익숙함을 버려야

하는 수고가 따르고 실패에 대한 두려

움도 갖게 하지만, 그러한 성장통의 과

정을 겪어야만 성공이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도 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그동안 시장 변화

따라 기존사업의

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신규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나 가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각 사 대표이사와 임원은 미래성장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큰 책 무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다양한 의 견수렴과 신속한 판단을 바탕으로 신 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경영층의 적극적인 리딩이 있

어야 전략 추진의 속도가 올라가고 멀 게만 보였던 비전목표를 현실에서 마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임

직원이 고객 중심적 사고와 이해관계자

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외부의 다

양한 파트너와 원활한 협력을 통해 새

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시

장 변화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

다”고 역설했다.

이어 “구성원이 회사를 신뢰하고 개

인과 회사의 성장을 동일 선상에 두면

서 업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창발적

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 했다.

만들 것”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새해

경영 키워드로 ‘고객 감동’을 제시 했다. 이를 위해 고객가치 창출, 인공지

능(AI) 전환 생태계 구축, 데이터와 지 표, 품질 및 정보보안의 기본기 등에 집 중하겠다는 목표다.

홍범식 사장은 임직원에게 전한 신 년사에서 “고객 감동을 통해 밝은 세상 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추구해

나가자”라며 “LG유플러스가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을 통 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 감에 담긴 핵심적 가치는 ‘고객 감동을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 혔다. 홍 사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 고객 을 감동시킬 수 있는 가치를 찾아 잘

(Promoter)가 되고, 이것이 우리의 가

치를 올리고 다시 고객에게 가치를 더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라며 “이러한 선순환의 고리가 단단해지면 결국 고객과 파트너, 구성원 모두가 행 복해지는 보다 밝은 세상이 올 것”이라 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감동을 실현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확

보 ▲데이터와 지표에 기반한 선택과

집중 ▲품질, 정보보안, 안전의 기본기

확립 등을 꼽았다.

홍 사장은 “온전히 고객에게 몰입하

고 집중하면 고객의 니즈(Needs)와 시

장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알 수 있다”며

“세분화된 고객을 깊이 이해하고 세그

먼트(Segment)별 고객 경험 여정을 디

테일하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

다. 그는 이어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개선하는 데서 나아가 고객

이 ‘와우(Wow)’ 할만한 포인트를 발굴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고객 관점

으로 눈높이를 높이고 남들이 하는 수

준을 뛰어넘는 차별적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AI 기술이 곳곳에 확산

되면서 고객 경험의 전 여정에서 초개

인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 졌다”며 “우리가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

길은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 고 객 경험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는 플

랫폼 기업들과 같이 다양한 파트너들

홍 사장은 “품질, 보안, 안전은 유플 러스가 세계 최고라는 인정을 받고 싶

다”며 “사고를 막겠다는 인식을 넘어 인 지 품질, 체감 품질의 기준을 고객 관점 으로 상향하며 기본기를 반드시 강화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 사장은 앞서 언급한 네 가지 요소 가 단단한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반 복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 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공 경험을 축적하다보면 한 번의 성공이 아닌 ‘확 실한 성공 모델’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확인하고 우리가 발전 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하고 느껴봤으

면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홍 사장은 “작은 성공을 하나 씩 만들고자 하는 전사의 열망과 의지

를 모으면 우리 모두 밝은 미래의 주역 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

“강도 높은 쇄신으로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25년 신

년사에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회복

하자”는 메시지를 롯데임직원들에게 전 했다.

신 회장은 올해 불확실성 확대, 내수

시장 침체 장기화 등으로 인해 경제 상 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 망했다.

그러면서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룹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지속 성장할

당부 했다.

특히 롯데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 고 다시 성장하기 위해 올 한 해 강도 높은 쇄신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 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며 “재무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 기 위해 불필요한 업무나 효율성을 저 해하는 사항들이 없는지 돌아보고, 선 도적 지위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에 총 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이 9일 오후 '2025 상반기 VCM' 본 회의 앞서 열린 'AI 과제 쇼케이스'에서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지주)

고객 관점의 사업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은 우리의 존재 기반으로,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사업이어야 한다”며

“사업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검토하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를 끊임없이 모색하자”고 당부했다.

또 “신중하게 고민은 하되 실행력을

높여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덧붙 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롯데만이 제시

할 수 있는 혁신과 차별화된 가치가 무 엇인지 고민하고, 우리의 브랜드 가치

를 제고하자”고 주문했다.

또 본격적인 인공지능(AI)시대를 맞 아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비용 절감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AI 내재화에 집중하자”고 했다.

신 회장은 “우리는 수많은 난관을 돌 파해 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 를 축적했다”며 “변화와 혁신은 두려움 과 고통을 수반하지만, 이를 극복해야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한종희·전영현,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이 초격차 기술 리더십

을 바탕으로 재도약 기틀을 다지고 새

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은 삼성임직원

에게 사내 메일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신년사’를 공동명의로 발

표했다.

두 부회장은 “지금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

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

점”이라며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

해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

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만들어가는 미래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며 “새로운 제품과

력과 준법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두 부회장은 “우리 사업의 근간인 기

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AI와 품질 관련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

다”며 “미래 기술 리더십과 철저한 품

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법과 윤리 준수를 최우 선 경영원칙으로 하고 준법 문화 정착

을 위해 힘쓰자”며 “올해가 삼성전자의 역사 속에 도약과 성장의

최주선 삼성SDI 사장,

“기술이 희망…슈퍼사이클 준비하자”

최주선 삼성SDI 신임 대표이사

최주선

삼성SDI 사장이 “미래 기술 력 확보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 다. 기술이 희망이다”라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슈 퍼사이클을 준비하고 올라타야 한다” 고 말했다.

최 사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이럴 때일수록 더욱 더 근본으로 돌아가 끊

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는 ‘기술력’ 중

심의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아직 해결 되지 않은 국제정세 불안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할 것

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원하는 바를 면밀 히 센싱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기술과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경영 환경 및 성과와 관련해 서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술 개발 등 소기의 성과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사장은 “불필요한 프

로세스를 없애고 효율을 강화하며, 모

든 업무 과정에서 법을 준수하는 동시

에 신뢰와 소통에 기반한 강건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

다. 특히 “제가 솔선수범해 고민하고 실

천하겠다”며 “임직원 여러분이 적극적

으로 동참해 주신다면 2025년은 다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

다. 한편 최 사장은 지난해 11월 삼성

SDI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유영상 SKT CEO, “AI로 실질적 매출 성과 내야”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제공=SKT)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

가 올해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

지를 나타냈다. 그동안 통신과 AI 두 축

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전환

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면 결과를 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 CEO는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

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회사 뉴

스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CEO는 “올해 전례 없는 위기를

맞닥뜨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

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 지정학적 이슈

로 시장 전망은 어둡고, 국내 경제 역시

내수 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술 환경 측면에서는 AI 기반 디지

털 혁신이 만들어내는 시장 성장과 AI

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혁신 등 새로운

기회가 예측되면서도 AI 기술 패권 경

쟁과 투자 경쟁이 가속화 하는 상황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 CEO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를 넘어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OE)를

달성해야 한다”며 “단기 수익성과 장기

성장성을 동시 고려해 불필요한 요소

를 제거하고 AI 및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 문했다.

AI 데이터센터, 서비스형 그래픽처 리장치(GPUaaS), 에지(Edge) AI사업과 함께 개인형AI 에이전트 등 AI 밸류체

인의 전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 CEO는 “기존 통신 사업의 패러다

임을 AI를 통해 완전히 전환해 나가겠 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로운 수평적 소통으로 유연성을 확보하고 사업-공 유 인프라-스태프 조직이 하나로 결집 해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CEO는 “지금 우리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는 변화해야 하고, 변화 하면 통하는 길이 있고, 통하게 되면 오

래 지속된다(궁즉변, 변즉통, 통즉구)라 는 말을 되새기며 이 도전적인 길을 함 께 해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현범 회장, “성과에 안주 말고 도전 이어가자”

조현범

2025.01.02.

“가장

위험한 것은 변화를 피하려

는 태도입니다. 성과에 안주하

지 말고 그룹 특유의 프로액티브(주도

적인)한 도전을 이어갑시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새

해를 맞아 전 세계 약 2만4000여명의

임직원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글

로벌 하이테크 그룹이라는 목표에 더

집중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특히 ‘프로액티브 혁신’ 강

조했다. 시장 불확실성으로 더 강도 높

은 혁신을 요구하는 등 압박이 커진 상

황에서 새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는 지난해 성과에 대해 “양호한 실

적과 한온시스템 인수 등 성과가 있지

만, 주주나 이해관계자들의 평가는 아

직 충분하지 않다”며 “이 정도 결과에

만족하거나 안도하지 말자”고 강조했

다. 이어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급격

한 성장 등 글로벌 완성차 마켓이 다이

나믹하게 움직이고 여러 변화가 불가피 하다”며 “안도감이나 불안감을 떨치고, 언제나 일류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주문했다.

조현범 회장은 또 “새해에 할 일이 참 많지만 피하지 말고 함께 도전하자”

면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

3가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제품·서

비스 R&D를 끊임없이 혁신하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리더가 되자”며 “실패 해도 다시 시도하고 결국 솔루션을 찾

아내는 프로액티브 도전의 반복으로, 다른 기업과 확연한 차이를 만들고 고

객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마

지막으로 “우리가 맞이하는 2025년 을

사년의 상징 푸른 뱀처럼, 변화를 즐기 며 지혜롭게 대응하자”며 “더 큰 경쟁

력으로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이라는 목표에 더 가까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1등 고객 만족’ 본업 경쟁력으로 혼돈 시기 정면돌파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서도 성장하기 위한

우리의 본업 경쟁력은 ‘1등

고객’을 기반으로 합니다. 늘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

객’을 제대로 아는 것이 우리

의 본업입니다. 그리고 1등

고객이 우리를 아는 게 경쟁

력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은 2025년 신년사에서 위기

를 정면 돌파할 핵심 무기로

‘1등 고객을 만족시키는 본

업 경쟁력’을 앞세웠다.

정 회장은 “2025년은 우리

의 본업에 대해 집요하게 고

민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엄중한 자세로 말씀을 드린다고 운

을 뗀 정 회장은 “고물가와 불경기 등

으로 시장 상황이 나쁘다”면서 “이럴

때도 기업은 도전하고 성장해야 한다” 고 전했다.

이를 위해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는

본업 경쟁력에서 답을 찾자는 게 핵심 이다.

정 회장은 2025년의 시기적인 중요

성을 말하며 “지금이 신세계가 또 다시 혁신하고 변화할 적기”라고 역설했다.

신세계그룹의 본업에 대해 정 회장은 “본업이란 오늘의 신세계그룹을 있게

한 성장 엔진”이라며 엔진의 핵심 연료

는 ‘1등 고객’이라고 정의했다.

1등 고객은 새로움을 갈망하고 과거

와는 다른 경험을 통해 큰 만족을 느끼

며, 기업이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내놓

을 때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 정 회장은 “신세계의

돌아가지 않는다”고 강 조했다.

실행해야 한다’는 게

정 회장의 키 메시지다.

정 회장은 혁신적인 본업 경쟁력을 발현하기 위해 일 하는 방식을 되짚어 보길 당 부했다.

책임 회피·온정주의 같은 조직의 발전을 저해하는 병 폐를 거론하며 “1등 고객이

라는 본질이 아니라 나 자신 을 1등으로 여기며 교만해지 지 않았는지 성찰해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을 두려워하되 변화는 겁내지 말자고 했다. 변화를 두려워할 때 고객보다 나를 먼저, 도전보다 회피 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지금 우리는 몸을 사릴

이유가 없다”며 “조직과 사업에서 1등 고객이 어디로 향하는지 치열하게 읽고 실행해 달라”며 “신세계라는 브랜드가 고객의 자부심이 되도록 하고, 우리가 가꿔온 ‘신세계스러움’에 부끄럽지 않은 한 해를 보내자”고 강조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올해 복합 위기… 초격차 경쟁력 확보해야”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올해 내수 소비 부진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같은 대내외적 불확

실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

이러한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CJ그

룹은 각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

해 지속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 했다.

손 회장은 CJ그룹 사내방송을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복합적 위기 상황

에서 우리 그룹이 올 한 해 위기에 어

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절호의 기회

로 만들 수도 있고 시장에서 도태될 수

도 있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런 중요한 시점에 우리 그룹이 위기

를 극복하고 성장성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것은 각 사업에서 초격

차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경쟁력을 갖춘 성장을 위

한 두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적극 추진해 주기 바

란다”며 “국내 사업에서 내실을 다져나

가며 글로벌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미

래성장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또 “각 사업에서의 잠재적인 기회를

최대한 발굴해 성장으로 연결시키기

손경식 CJ 회장

바란다”며 “철저히 준비된 자세로 성장

의 기회를 미리 포착하고 최대한 활용

하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어려

움이 많았던 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우리 경제를 되돌아보

면, 수출은 일부 회복하고 물가 상승은

둔화했으나 내수 소비의 부진이 지속되

면서 사업 현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을 제

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소비와 투자 부진이 지속된 한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우리 그룹의 성과를

돌이켜봐도 온리원(Only One) 재건을

도 우리는 단기적 대응에 치중한 나머

지 확실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에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충

분히 다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

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올해도 위기가 지속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내수 소비 부진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통

상환경 및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

어 인구 고령화·경제 양극화·기후 변 화·AI혁신이 가속화되며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복합적 구조 변화가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손 회장은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에 따른 불확실성의 증대도 우려했다.

“트럼프 정부 2기 출범과 함께 미국 은 관세장벽을 통한 보호무역주의를 강 화할 것이고,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 로 고려한 국제 역학 관계의 변화를 추

진함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 계 경제와 안보지형에 많은 변화가 있 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손 회장은 “위기 속에서

도전적인 자세를 가질 때 그룹의 성장 과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며 “올 한 해

는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가속화 함으로써 그룹의 성장성을 되찾는 해 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택진·박병무

엔씨

대표, “벤처 정신 재무장…뼈 깎는 노력 다해야”

김택진,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

표가 올해 경영 키워드로 ‘벤처

정신으로의 재무장’을 내세웠다. 최근

희망퇴직, 분사 등 적극적인 체질 개선

의지를 보였던 엔씨 최고경영자(CEO)

는 올해 한 팀으로 뭉쳐 분위기를 반전

시키자고 강조했다.

엔씨 공동대표는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올해 신년 경영 키워드는

‘원 팀’과 ‘협업’, 그리고 ‘벤처 정신으로

의 재무장’”이라고 밝혔다.

두 대표는 신년사 첫 메시지로 지난

해에 있었던 희망퇴직, 분사 등을 언급

했다. 이들은 “우리에게 많은 아픔을 준 시간이었다. 우리는 생존과 성장을 위 한 불가피한 선택들을 감내해 왔으며

동료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고 말했다.

이들은 “동시에 우리는 고통 속에서

도 미래를 준비하는 일들을 진행했다.

본사 구조의 효율화, 개별 스튜디오의

독립성 강화, 해외 법인의 재정비, 라

이브 IP(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국내

외 스튜디오 투자를 통한 새로운 IP 확

보 등 우리의 성장 기반을 하나씩 다져

왔다”며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엔씨가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를 위한 준비 작업일 뿐 그 자체로서 우리의 성장을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2025년에 엔씨가 성장의 변곡

점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지난해 아픔

을 겪으면서 시행했던 많은 일들이 수

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부진한 게임업계 시장을

언급하며 “국내외 상황, 특히 게임 시장

의 상황은 우리에게 결코 녹록지 않으

며 우리 회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은

매우 어렵다”며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돼 뼈를 깎는 각오로 올해 엔씨를 턴어

라운드(흑자전환)시키지 않는다면 우리

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전했

다. 이어 “우리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

는 각 부서의 이기주의, 부처 간의 반목

을 버리고 엔씨라는 한 팀으로 힘을 합

쳐야 한다”며 “기존 라이브 게임과 신

규 게임 모두 시장, 유저와의 소통을 강

화해 올해는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성장을 위한 변곡점

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야 하고 엔씨가

처음 출발했던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

해야 한다”며 “시간이 우리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사치스러운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두 대표는 “턴어라운드

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다시는 미래 가 없다는 생각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경주하자”며 “저희 두 공동대표도 같은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고 밝혔다.

통해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예측

이 불가능한 도전과 어려움을 마주하

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위기는 외부로

부터 오지 않는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

를 해결하지 않고 외면하면서 침묵하

는 태도가 가장 큰 위기의 경고음이다”

김 회장은 이날 “일부 사업은 여전히

목표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 러한 시기일수록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신속한 실행과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실 행력으로 한화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 며 “우리에게 우호적이고 희망적인 상 황이라도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는 위 기의식과 절박함으로, 어떠한 조건에도 흔들리지 않을 한화만의 실력을 갖추 어 나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리의 방산사업

수출은 처음으로 내수를 넘어섰고, 해

양사업은 기존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영역으로 발을 내

딛고 있다.

금융사업은 동남아에서 시작해 글로

벌 자본의 중심인 미국시장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으며, 기계 분야 역시 기술력

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고 사업별 성과를 돌아 봤다.

김 회장은 “단순히 글로벌 시장에 참

여하는 것을 넘어 세계 각국의 고객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

어야 한다”며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우

리는 보다 윤리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 화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회장은 “우리를 쓰러뜨리지 못

하는 지금의 위기는 더 강한 한화를 만

들 뿐이다. 올해 우리는 민간 주도로는

처음으로 발사하는 누리호 4차 발사 를 비롯해 한화의 역사에서 최초로 기

록될 내용들을 빼곡히 함께 써내려 갈 것이다”며 “이제는 말이 아닌 실행, 준

비가 아닌 성과로 증명할 때다”고 전했 다. 이순형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끝없는

혼돈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서는 변동성이 커진 경영 환경에 능동

적으로 대처하며, 반전의 기회를 포착

하고 그 기회를 성과 창출로 전화위복

의 결실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는 환경의 변화를 민감

하게 감지해 스스로 허물을 벗고 고통

을 감수하며 환경에 맞게 완벽히 변화

하는 뱀과 같은 지혜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우리 기업을 둘러싼 사

업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험난했던 해

로 평가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속화

및 자원의 무기화·자국우선주의가 보 호무역주의 장벽을 높였고, 글로벌 공

급망 재편이 불가피해지는 등 경영 환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의 범람 등 전례 없는 다중고에 직면했 다”고 진단했다.

올해 역시 ‘초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 한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미국의 신행 정부 출범을 시작으로 글로벌 각국의 통상 여건은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

날 유인을 찾지 못한 철강 산업이 앞으 로 헤쳐나가야 할 길은 무척 어두워 보

인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강한 결

기’와 ‘긍정적 사고’, ‘진취적 도전정신’으 로 스스로를 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며 “변동성이 높고 예측이 어려운 시장 흐름에 움츠러들지 말고, 긴 호흡으로

제조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선진기술을 선점하는 데 박차를 가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아가 가꾸어온 대체 불가한

경쟁력은 호황기가 아닌 힘든 시기일수

록 그 가치가 돋보일 것이며, 앞으로 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지난 65년간

수많은 격랑을 이겨내며 견고한 성장

가올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굳건히 지탱할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 라고 말했다.

을 이루어온 저력이 있다”며 “올 한 해 를 먼 훗날 세아의 역사에 새로운 성장 의 전기(転機)로 기록되는 해로 함께 만 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 신년사를 통해 “글

로벌 유수 항공사들과 격차

를 줄이고 제대로 된 경쟁

을 할 기반을 만들어야 한

다. 한층 더 높아질 고객들

의 기대에도 부응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통합의 목적이

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인트라넷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그룹사들이 한진그

이전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룹이란 지붕 아래 함께하게 되는 큰 변

화가 있었다. 우리 모두 진정한 한 가족

이 되어가는 순조로운 과정을 머릿속

에 그려 본다”는 신년사를 올렸다.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통합 항공사

서비스의 기준은 이전과는 달라야 한

다. 고객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누리고

더 많은 선택지를 고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고객 서비스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과 시야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전 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구성

원들은 서로가 맞고 틀리고를 다투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며 “각자가 가진 장점이 하나로 어우러

질 때 우리가 미처 예상치 못한 큰 시

너지가 발현될

이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혁신의 시간이 필요하 다.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 를 굳건히 지켜나가면서도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가 동 반되어야 할 것이다. 조직, 시스템, 업무 관행까지 모두 다”고 혁신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모든 업무의 근간이 되는 절대적인 안전 과 고객 중심 서비스다. 절대 안전운항

체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은 필수다. 작은 부주의

에도 위기에 놓일 수 있는 만큼 조그만

빈틈도 있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너무나도 안타까

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항공업계 종사

자로서 ‘안전’이란 단어가 얼마나 무거

운 책임감을 주는지 절실히 느끼게 됐

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 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 “절박한 상황…전화위복 기회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정책 변동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철강

과 이차전지소재, E&C(엔지니어링·건

설)를 비롯한 그룹의 주력 사업들이 생

존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

에 처해 있음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

다”며 경각심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는 강대

국 간 패권 경쟁에 따른 교역 위축과 국

내외 수요 산업 부진으로 오늘의 생존

과 내일의 성장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

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을 마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트럼프 2.0 시대에

는 전 세계적으로 무역 장벽이 높아지

고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우리 제품

의 해외 판로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

망된다”고 했다.

이어 “중국의 내수 시장 회복 지연과

맞물린 공급 과잉은 국내외에서 우리

의 주력 시장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

이며, 원화 약세로 고비용 구조가 고착

화되면서 연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그

룹의 수익 기반이 약화될 것이 우려된

다”고 더했다.

결국 지혜롭게 극복해야 한다는 점

을 강조하고, 현재의 난관을 전화위복

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

러면서 ▲사업장 안전 ▲기술의 절대

우위 확보 ▲해외 성장 투자·탄소중립·

원가의 구조적 혁신 ▲이차전지소재 사

미래 소재 기반의 신사업을 면밀히 검 토해 추진해야 하겠다”며 “궁극적으로

미래 신사업이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와 시너지를 이루며 그룹 사업 포트폴

리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

록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어느 때보다 불투명한

경영 여건 속에서 한 해를 시작하며 어

떤 이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는 걱

정을 앞세우기도 한다”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눈앞의 성과보다는 장기

적 안목에서 미래를 준비하면서 어떠

한 여건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자. 모든 임직원들 의 마음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담대한 희망의 여정을 힘차 게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고객 경험은 만족으로 돌려줘야 하는 채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고객 경험

은 기업이 만족으로 보답할 고객

의 채권과 같은 것”이라며 고객 친화적

경영 환경을 조성에 노력하고, 이를 위 해 회사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 했다.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무벡

스, 현대아산 등 국내외 6000여명 임직

원에게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잘 축적 한 고객 경험의 데이터를 세심히 살펴, 고객 만족으로 보답하고, 이를 다시 새

로운 고객 경험으로 선순환시켜야 한

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신년사는 급변하는 산업 패러

다임 속에서 고객에 대한 인식을 새롭 게 정립하고, 이를 위한 리더십, 경영시

스템 구축 등 고객 중심 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현 회장은 “당장 일감을 주는 기업 고객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제품을 이용 하는 고객의 요구를 읽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야만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며 그룹의 주력인 B2B(기업 간 사업)에 대 한 고정관념 탈피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현대그룹이 오랜 기간 쌓아 온 ‘위닝 멘탈리티(Winning Mentality)’를

바탕으로 올해는 한 단계 더 성장해 나 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은 이기는 법을

아는 DNA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는 현대만의 ‘성공 DNA’를 일깨워 현대인 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자” 고 당부했다. 이어 “포기하면 실패고, 승리한다고 믿으면 영원히 승리하는 것

이 인간”이라는 故정주영 명예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혁신에 대한 마음가짐

으로 변화할 각오와 준비가 된 사람만

이 승리할 수 있다”는 故정몽헌 회장의

어록도 신년사에 담았다.

조현준

효성 회장,

“절체절명 위기…그래도 기회 온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아무리

심각한 위기 속에서도 치밀하게

준비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

다”며 “온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전 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 혔다.

조 회장은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

사를 통해 “우리는 소통을 통해 서로간

의 벽을 허물고 신뢰를 쌓으며 협력하

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진심 어린 경

청을 통해 서로의 고민을 이해하고 마

음을 나누며, 강한 팀 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의 문화도 근본적으로 바뀌

어야 한다”며 “일방적인 지시와 보고만 반복하는 형식적인 회의가 아니라 폭

넓고 다양한 정보와 의견들을 자유롭

게 나누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를 전에 없는 위기라

고 지목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우리의 생존과 미

래를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절체절명 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살얼음판 위에 서 있다”며 “각 사 업부는 당장 실행 가능한 컨틴전시 플 랜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위기가 우리를 더 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모두의

힘을 모아 혼돈의 시간을 넘어 세계에 서 가장 단단하고 신뢰 받는 백년 효성 을 만들자”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AI 중심의 변화, 또 다른 기회될 것이라 확신”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2일 오전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if kakaoAI 2024)에서 카카오 새 인공지능(AI) 브랜드 카나나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 2024.10.22.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인공지능

(AI)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예상

되는 올해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가자고 말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사내 아

지트(게시판)을 통해 “유례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주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2024년은 카카오에 도전

과 시련의 연속이었다”며 “그 가운데에

서도 성장을 이어 가고 더 견고한 기반

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크루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

다. 이어 “작년부터 카카오톡과 AI를 핵

심으로 정의하며 선택과 집중을 실현

해나가고 있다”며 “’본질 집중을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라는 방향성 아래

사용자들이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맥

락 개선에 집중했다. 변화가 빠른 AI 시

대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카 카오브레인과 조직을 통합해 여러 시도

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난해 진행된 변

화에 대해 회고했다.

그는 “AI를 중심으로 한 IT 환경 변 화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

고 2025년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

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카

넘어 사업적 영역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도전을 통해 결 국 사용자와 시장에 인정받는 AI 서비

스들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5년에는 카카오톡만의

차별성을 살려, 개인이 콘텐츠를 더 쉽 게 생산, 유통할 수 있고 또 그것이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 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카카오에는 유능하고 열

정적인 크루들이 있으며 우리가 함께 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며 “크루 여러분이 자신의 역량과 잠재 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 겠다”고 말했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값진 성취감 거두는 한 해 되자”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혁신 가속화와 재

도약을 내세웠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신작 성공에 안주하지 않

고 새 프로젝트도 본질과 명확히 해 속

도감 있게 개발하자고 주문했다.

방 의장은 넷마블·코웨이 리더들을

대상으로 시무식을 열고 이같은 새해 각오를 밝혔다.

방 의장은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

로 지혜와 통찰력, 성장을 상징한다”며 “넷마블·코웨이 양사 모든 리더가 기존

타성에서 벗어나 트렌드에 맞춰 유연

성 있게 빠르게 변화해 우리만의 길, 우

리만의 저력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성장

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방 의장은 넷마블 시무식에서 ‘재도

약’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는 “지난 한 해는 ‘나 혼자만 레벨

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 그간의 정체

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공들

이 있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은 많은 개발 경험과 성 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에 새롭게 시

작하는 프로젝트들은 본질과 방향성을

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고 밝혔다. 앞서 열린 코웨이 시무식에서는 지난

2020년 넷마블 인수 후 선언한 ‘뉴 코 웨이’ 5년간의 혁신 과정과 결과를 리 더들에게 공유했다.

방 의장은 올해 스피드 가속화를 통 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전 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혁신 제품 개발, 비렉스 등으로의 신사업 확장,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 화 등에 혁신적 시도들을 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이런 기조와 방향성에 스피드를 더욱 가속화해 성

장세를 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도전정신·외부협업으로 대외 불안정성 극복”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

사에서 “불안정한 대외환경 속에

서 도전 정신과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

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

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기존 사업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미래

사업은 기대만큼 속도를 못 내고 있다”

며 “대외 경제 환경도 고환율과 저성장,

보호무역 강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계속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변화에 적응하고 이

를 기회로 전환하는 것이야말로 기업

의 본질”이라며 “지금의 위기는 우리에

게 혁신의 필요성을 더욱 강력히 요구

하고 있으며, 우리를 둘러싼 비상 상황

을 정면 승부로 돌파해 혁신의 원동력

으로 바꿔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위기에 대한 대책으로 현

실에 안주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원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

는 사회필요기업’”이라며 “우리 모두 초

심으로 돌아가 고객에게 어떤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 냉철히 점검하

자”라고 당부했다.

또 “경쟁은 치열해지는데 기존 방식

만 고집하면 성장은커녕 현상유지조차 힘들어진다”며 “관성적 사고를 깨고 기

존 틀을 넘어서는 파괴적 혁신을 추구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하고 새로움에 목말라 있는 사람이어 야 한다”며 “상사는 지시만 하고, 후배 는 따르기만 하는 문화에서 과감히 벗 어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고 본 업을 확장하기 위해 외부와의 유연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디지털 전환’에도 더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 혔다.

김 회장은 “앞선 기술, 비즈니스 가능

성을 가진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 적극

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 하고, 혁신을 주도해 나갑시다”라며 “올 해는 디지털 기술로 기존 사업 포트폴

리오를 재구성하고, 사회의 필요를 파

악하는 혁신의 기반으로 활용하자”고 했다.

김윤 회장, “새로운 100년 향해 사업 포트폴리오

삼양그룹은 판 교 디스커

버리센터에서 새

해 맞이 행사로

‘2025년 삼양 뉴

데이 커넥트(NEW DAY CONNECT)’

를 개최했다고 밝

혔다.

삼양 뉴 데이 커

넥트는 삼양그룹이

올해부터 시무식

대신 진행하는 행 사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을 맞아

고도화해야”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다소 경직되고 정형화된 시무식의 형

식을 탈피하고 임직원간 화합과 소통

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회장상 및 특별공로상 시

상 ▲신임 임원 소개 ▲세이(Say) 삼양

소통광장 ▲CEO 메시지 순으로 진행

됐다.

해외 및 지방 사업장 등 현장 참석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

중계됐다.

김윤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지 난 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어 계획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

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

만 첨단소재·반도체·퍼스널케어 등 글

로벌 스페셜티(고기능성) 사업의 수익 성이 개선되고, 헝가리의 생분해성 봉

합사 공장이 안정화돼 매출 향상에 기

여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회장은 “올해에도 국제 경제

의 불확실성과 국내 정세의 불안정성

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 된다”며 “전 임직원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성공적인 첫 해를 만들기 위해 반

드시 목표를

발표한 기업

소명을 강조하며 “’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

는 삼양의 임직원 모두가 지켜야 할

새로운 지향점이자

존재의 이유”라며 “스페셜티와 혁신 솔 루션을 통해 더 건강하고 편리한 삶을

제안하는 것이 바로 생활의 잠재력을 깨우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일이라

는 것을 명심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달 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잠재력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 넓은 시

야와 끈질긴 도전정신으로 우리 안에

숨겨진 잠재력을 깨우는 데 노력해야 한다”며 “저를 비롯한 회장단과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100년 역사의 초석을 놓

는다는 마음가짐으로 3대 경영방침 실

천과 기업 소명 내재화를 실천해 나가 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태수 GS 회장, “어려운 사업환경…내실 다지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국내외

경기를 비롯한 사업환경이 더

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GS 구성원 모두가 빠른 변화에 대

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내실을 다져

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GS 신년 임원 모임에

서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전 세계

적인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석유화학 산업의 위협, 환율 변동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올해는 작년보

다 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

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허 회장이 직접 발표한 새해

허태수 GS그룹 회장

경영 방침은 온라인을 통해 전체 그룹

사로 전파됐다.

허 회장은 팬데믹 시기의 반짝 호황

을 지나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는 각

종 지표를 제시하며 “당분간 저마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GS그룹은

보다 긴 호흡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비

해 왔다”며 “내실을 견고히 다지는 동

시에 미래 사업과 M&A(인수합병) 기회

에는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GS그룹 계열사들에 대해 사업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경쟁력을 높여왔다고 평가했다.

먼저 GS칼텍스는 정제마진 하락에

도 불구하고 공정 효율화를 꾀하고 저

탄소, 바이오연료와 같은 신사업을 추

진했으며, GS에너지는 LNG(액화천연

가스)와 수소 에너지 자원을 확보해 에

너지 분야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언급

했다.

GS EPS와 GS E&R 등 발전사는 전

력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하고

친환경 연료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 했다.

이어 GS리테일은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채

널을 활용해 고객 중심의 전략을 펼쳤

고, GS건설은 안전과 고객 경험에 초점

을 맞춰 핵심 역량을 키웠다고 했다. 파르나스 호텔은 사업장 리모델링과

신사업 준비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산하고 있는 친환경, 디지털 전환 (DX)에 속도를 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GS엔텍의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사업과 GS풍력발전의 발전 량 예측제도 등 친환경·디지털 중심

의 사업을 창출하고 있다”며 “나아 가 산업 바이오, EV(전기차) 충전, VPP(가상발전소), 순환경제, 신재

생/뉴에너지, CCUS(탄소포집·활용· 저장) 영역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 으로 신사업 구체화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디지털 전환(DX)과 오픈 이노베 이션이 현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허 회장

은 “새해에는 현장에서 발굴한 디지털 아이디어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 색하고, 여러 계열사가 머리를 맞대 강

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 사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우리 앞에 위기와 어려움이 있지만, 이는 좋은 투자의 기회”라며 “기존 사업에서 성장을 위한 역량을 쌓

고, 변화 속 기회에 과감히 도전한다면 다가올 호황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은 GS그룹 출범 20주년 을 맞이하는 만큼 시대의 변화를 읽고

기회를 찾아 도전하는 GS의 창업 정신

을 다시 한번 일깨울 시기”라고 덧붙였 다.

NHN 정우진, “올해 게임 매출 30% 이상 성장 목표”

정우진 NHN 대표

NHN이

올해 경영 목표로

게임사업 매출 30%

이상 성장을 내세웠다.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면서도 올해 다

양한 신작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임직원에게 보

낸 최고경영자(CEO) 신년 메시지를 통

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

은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

는 상황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

장을 이루기 위한 조건으로 ‘기본이 강

한 기업’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새해도 대내외 경영환경

이 결코 밝지만은 않으며 특히 재무건

전성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그룹

차원의 위기 극복 노력이 여전히 절실

한 상황”이라며 올해 중점 목표로 내실

강화와 게임사업 성과 창출을 제시했

다. 내실 강화와 관련해서는 “다년간의

게임사업 매출의 30% 이상 성장을 목 표로 한다”며 “이를 위해 한게임의 웹

보드게임 1위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

는 한편 미드코어 신작 ‘다키스트 데이 즈’, ‘어비스디아’를 포함한 다량의 신작

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NHN의 존

재감을 확고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 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구성원들

이 개인이 아닌 우리로서 공동의 목표

를 향해 함께 달리며 성장과 성공을 이

뤄 가길 바라며 이를 위해 올 한 해 ‘우

리의 힘’을 힘껏 모아줄 것”을 당부했 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글로벌 확장 통해 위기를 기회로“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가 신년사에

서 2025년 키워드로 질적성장,

변화와 혁신, 글로벌 사업확장을 제시

했다.

대표는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는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자국

중심의 경제 질서를 재편하려는 미국

에 의해 기존의 무역 질서가 흔들리며

사업 환경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

다”며 국내 전망은 수출 증가세 둔화, 내수 소비 부진 등으로 국내에서의 사

업 확장은 더욱 어려워 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또 “원화가치 하락에 기인한

환율 상승, 기후 변화에 따른 원자재 공급망 불안 등은 우리에게 또 다른 변

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질적 성장과 질적성장, 변

화와 혁신, 글로벌 사업확장을 통해 위

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우선 “지난해 부터 추진해

온 품질향상, 제품 차별화, 기술 혁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간

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이러한 모든 노

력들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관

계를 형성하는 것이 질적 성장으로 이

어진다”고 덧붙였다. 또 “기업이 경쟁

력을 가지려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이 중요하다”며 “회의 방식 변경, 부서 내 업무 순환, 외부전문가와 협업 강화 등 우리 주변의 작은 것부터 시작하다 보면 서서히 변화가 시작되고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며

변화도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시장은 경제

성장률 둔화와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

로 인해 지속적인 큰 성장을 기대하기 는 어렵다”며 “그러므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해외로 우리의 시장 포트폴리오 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환경 관점에서도

자국 중심주의의 정치환경 변화와 고물 가·고환율·고금리에 기인한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를 위해서도 현지화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 시장 다각화는 필수적”이라고 덧 붙였다.

임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맞춤형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함께 극복해요!

“임직원 급여 끝전 모았다” 대상, 1억 5천만원

기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열린 ‘임직원 급여우수리 모금액 전달식’에서 이보라 대상 사회공헌팀장(왼쪽), 허인영 한국 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상)

대상이

지난 한 해 동안 모금한 임

직원 급여우수리 총 1억 5000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백혈

병소아암협회, 대한적십자사 등 3개

기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2006년부터 임직원들이 자

발적으로 급여에서 1000원 또는 만원

단위 이하 금액을 기부하는 급여우수

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임직

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함

께 기부하며, 참여 임직원들은 ‘아동

및 청소년’, ‘희귀·난치병 환자’, ‘환경’

등 총 3가지 기부 분야 중 원하는 곳

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2300여 명의 임

직원이 기부에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누적된 기부금은 10억 3000만원에 달 한다.

대상은 희귀·난치병 환자 지원을 위 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급여우

수리 모금액 약 25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환우들의 이식비, 치료비, 재 활치료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1월 17일에는 아동 및 청소년

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

이재단에 약 6500만원의 기부금을 전

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위탁가정 및

시설 보호 종료로 퇴소하는 청년들의

생활, 거주 등을 지원하고 재단이 운영 하는 자립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에 쓰

일 계획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임직원들의 마음

도 전했다. 산림청과 함께 토종 야생

화 식재 및 산림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에 약 6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오는 3월 전달식

을 갖고, 산림생태복원 활동에도 참여

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보라 대상 사회공헌팀장은 “대

상은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한 ‘존중’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 기 위해 20년째 급여우수리 기부 사업

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 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이

웃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 로 동참하는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 해 급여우수리 제도를 비롯해 접대품 자율신고 경매 등을 운영 중이다.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 올해도 쭉…”5년 연속 후원”

지난 17일 진천군청에서 열린 ‘2025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식. 왼쪽부터 김성은 골프존카운티 화랑 지배인, 박영준 골프존문화재단 팀장, 송기섭 진 천군수, 권준기 골프존카운티 사업부장, 위성민 골프존카운티 진천 지배인, 신호섭 골프존카운티 진천 매니저.

골프존문화재단은 경제적 어려움 을 겪는 지역사회 소외계층 이

웃들을 위해 올해 1억 8000만원 상당

의 물품을 후원하는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5년째

진행하는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

은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도움이 필요 한 이웃들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사회

공헌 활동이다.

골프존문화재단은 1월 17일 골프존

카운티 진천·화랑이 위치한 충북 진

천군에서 올해 첫 후원식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대전광역시와 골프존카운

티 소재 지역에서 광범위한 지원을 펼

치며 나눔 활동을 통한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진천군 후원식에서는 지역 취약계

층 250세대를 위한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키트가 전달됐다.

키트는 수혜자 의견을 반영해 샴푸, 로션, 세탁세제, 칫솔 등 생활용품으로 꾸려졌다.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희망찬 도약을

다짐한 우리 이웃분들을 위하여 새해 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생필품 키트

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이웃들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 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 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은 골프 존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각 지역 시·군 청 및 자원봉사센터 등이 공동 주관한 다.

넥슨재단, ‘2024 학교 친구 프로그래밍 챌린지’ 후원

넥슨재단이 코딩 대회 ‘2024 학교 친구 프로그래밍 챌린지를 후원했다. (사진 제공=넥슨재단)

넥슨재단이

프로그래밍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해 코딩 대회 ‘2024 학 교 친구 프로그래밍 챌린지(SFPC)’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SFPC는 한국정보교사연합회와 충 청남도교육청이 주최하는 행사로, 일

반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만으로 문제 해

결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자 시작됐다. 지난해 전북대학교에서

개최된 세 번째 대회에는 전국 일반고

학생을 중심으로 1600여 명이 참가한

바 있다.

한국정보교사연합회는 시도별 정

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매년 새로

운 개최지를 선정해 전국 순회 방식으

로 대회를 운영 중이며, 개최 지역 교

사들과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 및 운영

해 지역 간 교사 역량 공유에 앞장서

고 있다.

넥슨재단은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

밍 챌린지(NYPC)’ 개최, 무료 코딩 학

습 플랫폼 ‘BIKO’ 개발 등 코딩 교육

저변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SFPC에 꾸준히 후원을 이어왔다. 1월 6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올해

SFPC 대회에는 BIKO와 연계한 ‘공부 하기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됐다.

넥슨은 참가 학생들과 팀을 이룬 정

보교사가 BIKO의 ‘함께하기’ 채널에서

대회 기출문제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 원했다.

한편 넥슨과 넥슨재단은 우리 사회 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린이와 청

소년을 위한 의료 시설 확충, 교육 저

변 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수 환아 건강 지킨다”
남양유업, 특수분유 생산 40주년 맞아

남양유업 특수분유 제품 라인업

남양유업이

올해로 특수분유 생산

40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희귀 질환 환아를 위한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 ‘케토니아’

등을 개발하며, 수익성을 떠나 소수

환아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헌신적

으로 생산을 이어왔다.

희귀 질환 환아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분유 시장은 대량 생산이 어려운

탓에 경제적 수익은 없지만 기업의 사

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꾸준히 제품 개

발과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남양유업은 1985년 ‘임페리얼드림

XO 알레기’를 시작으로 환아들을 위

한 맞춤형 특수분유를 선보였다.

대표 특수분유 제품인 ‘임페리얼드

림XO 알레기’는 선천성 대사 이상 질 환인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개발 된 특수분유다.

같은 해 출시된 ‘임페리얼드림XO 이 른둥이’는 저체중아 및 미숙아의 영양

보충에 중점을 뒀다. 1991년에는 묽은

변 등 장 건강 문제를 가진 아기를 위 해 ‘임페리얼드림XO 닥터’를 출시했으

며, 2002년에는 소아 뇌전증 환아를

위한 세계 최초의 액상형 케톤 생성식

‘케토니아’를 선보였다.

남양유업은 특수분유 생산을 넘어 환아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뇌

전증 환아를 위한 인식 개선 활동인 ‘뇌전증 인식개선의 날(퍼플데이)’ 캠

페인을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브란스어린이병원과 협

약해 15년째 취약계층에 특수분유 무 상 후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임페

리얼드림XO 알레기’를 공장 출고가보 다 낮은 가격으로 인구복지협회에 공 급하며 환아 가정을 후원 중이다.

지난해에는 케토니아 구매 편의성

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전화 주문 방식

을 자사 온라인 몰 ‘남양몰’로 일원화 해 무료 배송과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남양유업은 올해 취약계층 특수분

유 후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환아

와 가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LS그룹, 이웃사랑 실천 위한 성금 20억원 기탁

LS그룹이 14일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안원형 ㈜LS 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사진 제공=LS그룹 )

LS그룹이

새해를 맞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안원형 ㈜LS 경영지원본부장(사장)

은 1월 14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

관에서 열린 이웃사랑성금 기탁식을

통해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에

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 마련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앤엠, LS엠 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6개 계열사 가 참여했다.

LS는 2009년부터 매년 사랑의열매

에 성금을 기부했고, 올해 LS가 기탁 한 성금은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

계 지원 ▲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 ▲ 보건·의료 지원 ▲사회적 돌봄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안 사장은 “함께 하여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LS파트너십을 기반으

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적

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사랑의열매와 함께 다양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 난해 5월,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 한 가정을 돕는 교육·문화 공간인 ‘LS 드림센터’를 두 번째로 개소했다.

이밖에 LS는 지난해 서천시 화재 복구, 베트남 태풍피해 복구 등을 지원 하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고, 매년 안

성시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 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을 벌이고 있다.

LG그룹, 설 연휴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 1.5조 조기 지급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 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동참한다고 밝 혔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 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 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9개 계열사는 설 명절에 앞서 협력 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 품대금을 최대 22일 앞당겨 지급한 다. 조기 지급하는 납품대금은 총 1조

5000억원이다.

LG 계열사들은 설 명절을 맞아 지

역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

필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 10곳에 총 3000㎏의김치를 기부하고,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아동, 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소에도 총 1000㎏의 김 치를 따로 기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및 구미에서, LG화학은 여수, 대산에서 지역 이웃 및 소외 계층에게 생필품, 난방용품 등을 전달한다.

LG생활건강은 전국 여성 청소년 기 관, 노인복지시설 등에 생활용품, 화장 품, 음료를 기부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고객과 함께하는 ‘나

눔장터 기부’를 진행한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 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 23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내수가 침체된 상황 에서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여 협력

사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금 융비용 부담이 커진 LG 협력사를 돕

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하고 상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 다.

늘어나는 현장 경영…’부친 수업’ 본격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작년 경영

현장을 8번이나 찾으면서 그룹

승계를 앞두고 부친 경영 수업에 본격

적으로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이전

까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경

우가 적었지만, 작년 3월 한화에어로스

페이스 연구·개발(R&D) 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 다. 특히 이때마다 해당 산업군에 걸맞

는 아들 3형제 중 한 명을 대동해 ‘승

계 중간점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 회장은 2018년 12월 이후 공개석

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계열

사의 자율 경영을 존중하고, 아들 3형

제를 중심으로 구축된 승계 구도를 존

중하려는 목적이 짙었다.

이처럼 공개석상에 보기 힘들었던

김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

센터를 방문한 작년 3월 29일을 기점

으로 부쩍 경영 현장을 많이 찾고 있

다. 김 회장은 작년 들어 총 8번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첫 방문지는 방산 호황의 주역인 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사진 제공=한화그룹) 2024.04.04.

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김동관 부회장 경영의 핵심 회사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5년 새 각각 2배와

4배로 껑충 뛰었다.

김 회장의 두 번째 행선지인 한화로

보틱스는 외식 산업과 로봇 기술을 접

목해 신사업을 창출하고 있는 곳이다.

김동선 부사장의 야심작으로 불리며

테크 분야에서 한화그룹 기업들과 협

력이 기대된다.

곧이어 김 회장은 김동원 사장이 이

끄는 한화생명 현장도 찾았다. 그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로 사

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

장 진출을 시도하는 김 사장을 지원했

다. 김 사장은 미국 증권사 인수도 추

진 중이다.

김 회장은 3형제의 경영 현장을 모

두 한 차례씩 둘러본 이후로는 한화에

어로스페이스 창원 공장, 한화인터스 트리얼솔루션즈, 한화자산운용,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보은 공장, 한화오션

시흥 R&D 캠퍼스 등을 연이어 찾았다.

김 회장은 이처럼 현장 경영에 나설

때마다 아들 중 한 명과 동행해 계열사

별 승계 구도를 명확하게 하는 동시에

경영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8차례의 현장 경영 중 한화에

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사업장을

4번 찾으면서 김 부회장에게 각별한

기대를 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

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

에도 이름을 올린 김 회장이 앞으로 방 산 분야 경영 노하우를 본격적으로 김

부회장에게 전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들린다.

방산 주력 계열사가 된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 스, 한화시스템 등 4개 회사를 2조원에 사는 빅딜을 삼성과 체결한 것도 김 회 장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이 중요한 의 사 결정을 챙기는 동시에 현장 경영을 통해 사실상 승계 수업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방산 美 협력 기대…역할론도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작년 8차례 사업 현장을 찾은 김승

연 한화그룹 회장의 발길이 가장 많이

향한 곳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

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방산

핵심 계열사로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김 회장은 3차례에 걸쳐 한화에어

로스페이스 현장 경영에 나섰다. 작년

3월 우주 사업 연구개발 센터인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 5월 창원사업

장에 이어 최근 보은사업장을 찾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올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 매출 2조 6312억원, 영업이익 4772억원을 달성

했다. 각각 재작년 동기 대비 61.9%, 457.5% 증가했다. 역대 분기 최대실적 으로 연결됐다.

당기순이익은 3304억원으로 무려 483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 히 방산 부문은 매출 1조6560억원, 영 업이익 4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715% 올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14일 김 회

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회장을 겸

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정 부 출범을 앞두고 우주·항공·방산 사업

에서 김 회장의 탄탄한 대미 인적 네트 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 략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의 핵심 인사로 평가받는 김

창범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 부회장도 합류했다.

김 회장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 임식에 초대받는 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트럼프 측과 우호적인 관 계를 이어온 대표적인 국내 재계 인물 로 꼽힌다.

당시 트럼프 1기 대통령직인수위원 회에서 위원으로 활약한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인 에드윈 퓰너가 초청을 주선 했다. 김 회장은 그와 40년 가까이 관 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 스의 방산 및 우주항공 분야 등 글로벌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 신정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부 출범 등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글

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며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 했다.

방산에 대한 사업보국 리더십과 비

전이 뚜렷한 김 회장은 향후 한화에어

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오션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도 할 것으 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윤석열 대 통령과 통화에서 한국 조선업과 협력

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한화오션은 연간 20조원 규모로 평

가받는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 (MRO)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 는다.

지난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Wally Schirra)’함의 MRO 사업을 따냈고, 최

근 미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 ‘유 콘(USNS YUKON)’함의 정기 수리 사 업도 수주했다.

MRO는 단순 수리 개념이 아닌 함정

생애 관리 개념이라는 점에서 조선사

에 꾸준한 수익을 가져다 줄 사업으로 꼽힌다.

◆ 현장마다 삼형제 함께…승계 작업도 ‘착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열띤 현장 경영 현장에 삼형제가 동석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직접 챙기

는 한편 후계구도를 분명히 해 그룹을

승계할 아들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

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고려 아연이 보유하고 있던 ㈜한화 지분 7.25%(543만6380주)를 모두 매입했다.

매입 단가는 주당 2만7950원이며 총 규모는 1520억원이다.

지분 거래는 한화에너지와 고려아연 간 상호 협의에 따른 것으로, 양사는 이번 거래가 두 회사 모두의 이익에 부 합한다고 판단했다.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재

무구조 개선이 필요하고, 한화에너지 는 지분 매입을 통해 ㈜한화 지분율을 14.90%에서 22.16%로 확대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한화에너지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

장(50%),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25%),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25%) 삼

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그

룹 승계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삼형제가 지주

사인 ㈜한화에 대한 지배력을 대폭 키

운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에너지는 앞서 지난 7월에도 ㈜

한화 지분 8%를 매입한 바 있다. 승계

를 완성하기 위해선 삼형제의 지주사

지분을 늘려야 하는 만큼 향후에도 한

화에너지 키우기를 통해 경영 승계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김승연 회장이 한화그룹 계

열사 사업장을 방문한 8번 모두 해당

계열사를 이끌고 있는 세 아들이 번갈

아가며 배석했다. 한화오션 시흥R&D

캠퍼스 방문 당시에도 김희철 한화오

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

략기술원장과 함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은 작년 11월 초 한화자

산운용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 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 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

명 사장이 배석했다.

작년 10월에는 김승연 회장과 김동

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

장)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판교 사업장을 방문했다.

특히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 분할 한 신설 중간 지주사다.

한편 재계에서는 한화그룹의 승계

준비 작업이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이 른 것으로 보고 있다.

첫째 김동관 부회장은 그룹의 핵심

사업인 방산과 에너지를, 둘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금융을, 셋째 부사장 은 유통, 로봇 부문을 도맡는 구조다.

최근 김승연 회장의 현장 경영을 기점

으로 삼형제의 후계 구도가 한층 공고 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5 K유통가 미래리더십

신유열·허서홍·김동선 “젊어진 유통, 세계로 향한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로

내수 부진

이 이어지며 새해 국내 유통 환

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젊

은 오너 경영자들이 전면에 나서며 위

기 타개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롯데그룹부터 GS리테일·한화갤러리

아 등 전통의 유통기업들이 ‘젊은 미래

리더십’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

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양상이다.

우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은 ‘2025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 다. 사장단에 이름을 올린 신유열 부

사장은 1986년생으로 일본에서 게이

오대를 졸업한 후 일본 노무라증권에 서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 사학위(MBA)를 취득한 뒤 2020년 롯 데에 합류했다.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 트(LSI) 대표이사, 롯데파이낸셜 대표 이사 등 투자 계열사 대표직을 역임하

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지난해 일본 롯데홀딩스의 사내이 사로 선임되며 한일 양국 롯데에서 영 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리

테일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오

너가 4세 허서홍 대표이사 부사장을

발탁했다. 새롭게 GS리테일의 지휘봉

을 잡게 된 허서홍 대표는 1977년생으 로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스

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를 받았다.

삼정KPMG

활을 시작한 허서홍 부사장은 2005년 GS홈쇼핑 신사업팀 대리로 입사해 GS 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과 경영지원본부장, ㈜GS 미래사업팀장 을 지냈다.

지난해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으

로 자리를 옮겨 약 1년간 경영지원본

부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대외협력 부문 등의 조직을 한데 모아 아우르며 성장 방향을 점검해왔다.

허서홍 부사장의 리더십을 중심으

로 GS리테일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아우르는 퀵커머스 사업을 통해 새로 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수출 경쟁력도 강화 해 나갈 전망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수출 실적 은 900만 달러(약 133억원)로 역대 최 대치를 기록했다.

GS25는 지난달 말 기준 베트남

과 몽골에 각각 341개, 266개의 점

포를 운영 중이다. 특히 몽골의 경우

2025년까지 500점 오픈을 목표로 하

고 있다.

한화 오너가 3세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및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로봇과 식음료(F&B)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

고 있는 모습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9월 국내 음료

업체 ‘퓨어플러스’를 인수하며 그룹 역

사상 처음으로 음료 제조업에 뛰어들

었다. 한화갤러리아가 퓨어플러스를 낙점한 이유는 수출에 강점이 있기 때

문이다. 건강음료, 유기농 주스, 어린이

음료 등을 생산하는 식음료 업체인 퓨

어플러스는 절반 이상이 해외 수출을

통해 발생하는 해외 특화 기업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퓨어플러스는 자

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호주·북유

럽 등 전 세계 50개국에 연간 1500만

달러 이상 수출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퓨어플러스를 통해 북

미나 유럽의 프리미엄 음료 수요를 공

략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환

경이 녹록지 않은데 다, 트렌드가 시시

각각 변하는 업종 특성상 젊고 유연하

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라며 “젊은 오너 경영자들

이 국내에서 해외로 영역을 넓히고, 기

존의 사업보다는

식품업계가 최근 오너 3·4세를 경영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들이 본격적 으로 경영 전면에 등장하면서 젊은 감

각을 필두로 미래 먹거리 사업의 기반 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리온그룹은 ‘2025년 정기 임원인

사’에서 담서원 한국법인 경영지원팀 상무를 전무로 승진했다.

담 상무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의 장남이다.

그는 1989년생으로 뉴욕대에서 커 뮤니케이션 학사학위,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 취득, 카카오엔터프 라이즈에서 2년간 근무했다.

2021년 7월 오리온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핵심 부서인 경영지원팀 수

석부장으로 입사해 1년 5개월 만인 이

듬해 12월 인사에서 경영관리담당 상 무로 승진했다. 담서원 오리온그룹 경영지원팀

농심 상무.(사진 제공=농심)

담 상무는 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

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해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

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결정

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오리온의 전사적 관

리시스템(ERP) 구축에도 주도적 역할

을 하고 있다.

국내 라면 시장 1위인 농심은

2025년 정기인사에서 신동원 농심 회

장의 장남 신상열 상무를 전무로 승진

시켰다. 2021년 말 구매 담당 상무로

승진한 지 3년 만이다.

이와 함께 신 상무의 누나 신수정

음료 마케팅팀 담당 책임도 상품마케

팅실 상무로 승진했다.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사진 제공=삼양홀딩스)

농심은 지난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사업실을 출범하고 고(故) 신춘호

농심 그룹 창립자의 장손이자 신동원

회장의 장남 신상열 농심 구매 담당

상무를 미래사업실장 자리에 앉혔다.

1993년생인 신 실장은 미국 컬럼비

아 대학교를 졸업한 후 외국계 회사에

서 인턴으로 근무하다 2019년 3월 농 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그는 2021년 말 29세 나이로 농심

구매실장에 오르는 등 첫 20대 임원이 돼 초고속 승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농

심 그룹에서 신 실장이 경영 승계 1순 위로 거론된다.

삼양사의 삼양그룹에서는 김윤 삼

양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1983년생 김 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사장이 화

학2그룹 부문장을 맡았다.

김 사장은 삼양그룹 4세 중 유일하 게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화 학그룹을 화학1그룹과 화학2그룹으로

분리했다. 이 가운데 김 사장이 화학 2그룹의 그룹장을 겸직해 관련 사업 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다.

화학2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반

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 업인 삼양엔씨켐과 소재 전문기업 케

이씨아이(KCI), 지난해 인수합병한 글 로벌 케미컬 기업 버든트 등 ‘스페셜티 (고기능성)’ 사업 계열사로 구성된다.

남성윤 풀무원 USA 영업본부장은

미국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과 푸드테크, AI(인

신상렬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CSO).(사진 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 실장(경영리더)(사진 제공=CJ그룹)

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확인하고,

최첨단 기술의 식음 산업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등 미래 먹거리로 적극 활용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남성윤 본부장은 풀무원 창업자인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근고문의 장남 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푸드테크 관련 트

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오너가가 직접

참석한다”며 “남 본부장이 직접 푸드

테크 관련 부스를 둘러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지난해와 올해 CES 행사

에 참석해 미국 푸드테크 기업 ‘요카이

익스프레스’ 부스 내에 설치된 스마트

조리기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만든 한식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삼양라운스퀘어(삼양식품)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오너가의

승진은 없었다.

오너가 3세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

장의 장남인 3세 전병우 삼양라운드

스퀘어 전략총괄(CSO) 전략기획본부

장은 유임됐다.

임원으로 승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현 직급에서 더 성과를 내야 한

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전 본부장은

2023년 10월 29살 나이에 상무로 승 진했다.

지주회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

총괄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맡 았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졸업 뒤 2019년에 삼양식품 해외전략부문

부장으로 입사했다.

롯데보다 먼저 임원인사를

없었다.

그룹의 글로벌 식품 사업을 이끌며

승계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이지현 CJ

그룹 회장의 장남 ‘CJ가(家) 4세’ 이선 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과

장녀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 장는 유임됐다. 임원으로 승진한지 얼 마 지나지 않은 만큼 현 자리에서 성 과를 내는데 더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

으로 풀이된다.

이선호 실장은 지난 2022년 정기인 사에서 경영리더(임원)직에 오른 후 글

로벌 식품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경후 실장도 같은 2022년 인사에 서 CJ ENM 경영리더로 승진해 임원

직에 올랐다. 승진은 없더라도 두 남매 의 사업부 내 영향력과 권한은 더 커 질 것이란 관측이다.

(왼쪽부터)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이사 부회장,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

식품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오너

3·4세가 그룹의 핵심 사업을 맡거나

고속 승진하는 등의 추세가 계속 이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보폭·판로 넓힌다” K패션 오너

2세들

내수 시장이 위축되고 소비 심리가

줄어들면서 국내 패션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패션업계가 대외 보

폭을 넓히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성

장 동력을 찾아나섰다.

특히 각 회사의 오너 2세들이 적극

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며 K패션 활

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회사는 국내에서 아

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등을 전개

하는 영원무역 그룹이다.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은 성기학

영원무역 그룹 회장의 차녀로 회사 내

부뿐만 아니라 대외 영향력 확대에 나 섰다.

1978년생인 그는 미국 사립 명 문고인 초트 로즈메리 홀(Choate Rosemary Hall)을 졸업하고 미국 스 탠퍼드대로 진학해 사회학을 전공했 다. 이어 2002년 영원무역에 합류해

2007년 글로벌컴플라이언스·CSR부문

이사를 시작으로 전무이사와 2020년

영업 및 경영관리총괄 사장 등을 거쳤

다. 2016년에는 지주사인 영원무역홀

딩스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2022년부

터는 영원무역 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 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영원무역을 넘

어 한국패션산업협회(패션협회)와 한 국경제인협회(한경협) 등 회사 외부로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성 부회장은 지난해 2월 제15대 국

내 패션 업체들의 모임인 한국패션산 업협회장으로 선임돼 트렌드페어와

글로벌 패션 포럼 등을 성공적으로 개

최했다. 또한 같은 해 9월 한경협 회장

단에 선임됐으며 국민 소통 프로젝트 인 ‘갓생한끼’ 세 번째 행사에 참여하

기도 했다.

성 부회장의 동생이자 성기학 회장 의 셋째 딸인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

사장은 지난 1월 2일 사장으로 승진하 기도 했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한세그 룹) 회장의 자녀들 역시 패션 계열사 를 이끌며 신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주요 계열사이자 패션ODM(제조자 개발생산) 기업인 한세실업은 김 회장 의 차남인 김익환 부회장이 경영을 이 끌고 있다.

김 부회장은 중남미 수직계열화 프

로젝트 추진의 일환으로 미국 섬유회 사인 텍솔리니를 지난해 인수했다.

콜마홀딩스 윤상현 대표이사 부회장

또한 캐주얼·유아동복을 전개하는

계열사인 한세엠케이는 임동환 대표

와 함께 김 회장의 막내딸인 김지원

대표가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

다. 한세엠케이의 경우, 스킨케어 제품

을 중심으로 뷰티 사업 진출을 검토하 고 있다.

이외에도 세정그룹, 글로벌세아그룹 역시 오너 2세들이 회사 경영을 이끌 고 있다.

패션기업 세정은 창립자 박순호 회 장의 3녀 중 막내딸인 박이라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고객들과 적

극 소통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의 경우에도 지난 해 1984년생 미국 국적 김진아(KIM JINA) 글로벌세아 그룹 총괄 부사장

과 심철식 쌍용건설 경영촐괄 부사장

을 각각 글로벌세아 대표이사 사장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로 승진 임명했다.

김진아 대표이사 사장은 김웅기 글

로벌세아 그룹 회장의 3녀 중 차녀로, 2009년 세아상역에 입사한 인물이다.

◆“1030세대 잡아라” 글로벌 향하는 뷰 티업계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 이 커지는 가운데 K뷰티업계가 젊은 차세대 리더들을 앞세워 글로벌 영향 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윤상현 콜마홀딩스(콜마그룹) 부회

장은 지난해 콜마홀딩스 대표이사직 에 올랐다.

1974년생인 윤 부회장은 서울대에 서 학사를 마치고 유학길에 올라 미국 스탠포드대학원에서 경영공학 석사학

위를 받았다.

이후 글로벌 컨설팅회사

직한 뒤 2009년 한국콜마에 합류했다.

콜마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한국 콜마는 중소 인디브랜드와 동반성장 에 주력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이 발 표한 ‘2025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 장기업(World’s Best Companies in Sustainable Growth 2025)’에 선정되 기도 했다.

당시 한국콜마는 3개년 연평균 성

장률(CAGR) 17%로 매출 성장 지표에 서 상위 25%에 올랐고, 재무 안정성 평가지표도 상위 40%에 랭크됐다.

특히 탄소배출량(Scope 1~3), 친환 경 에너지 사용, 폐기물 관리 등 환경

영향 부문에서는 상위 10%에 오르며

한국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핵심 계열사 콜마비앤에이

치는 윤 부회장의 동생인 윤여원 대표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CSO).(사진 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이선호

이사 사장이 이끌고 있다.

1976년생인 윤 대표는 윤동한 한국

콜마 회장의 1남 1녀 중 장녀다.

2001년 한국콜마에 입사했고

2009년 콜마비앤에이치 자회사 에이

치엔지, 한국콜마 마케팅본부 등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9년 콜마비앤에이치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2020년 사장에 오르면서

공동대표를 맡았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04년 한국콜

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 합작으로 설

립된 연구소1호 기업이다.

윤 대표는 콜마비앤에이치 지휘봉

을 잡은 이후 국내 건기식 시장이 포

화상태에 달했다고 판단해 해외 사업

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윤 대표가 경영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 실장(경영리더)(사진 제공=CJ그룹)

을 맡은 이후 중국에 미 ‘애터미’와의 합작법인 연태콜마를 비롯해 현지 자 회사 강소콜마를 세우는 등 해외 투자 를 꾸준히 지속해왔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ODM)기업 코스맥스는 1979년생인 이병주 대표를 중심으로 시장 영향력 을 키우고 있다.

이 대표는 이경수 코스맥스 (COSMAX) 회장의 차남이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코스맥스BTI) 대표 가 그의 형이다.

이 대표는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영학 학사를, 미시간대에서 경영학 MBA 학위를 받았다.

2008년 코스맥스 기획팀 과장으로

입사해 그룹에서 경영기획 및 지원업

다.

이후 2012년 맥도날드코리아 재무

팀에서 일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프로

젝트를 진행해왔다.

글로벌 경험을 살려 이병주 대표는 2014년부터 코스맥스USA의 최고재무 담당자(CFO)와 최고운영담당자(COO) 등을 지냈다.

이어 2019년엔 코스맥스USA 대표 이사(부사장)에 오른 뒤 2021년부터 코스맥스 미국법인을 총괄(사장)했다.

특히 이병주 대표는 코스맥스 미국 법인을 총괄하며 미국법인 경영효율 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오하이오 공장과 뉴저지 공장을 통

합해 고객사 접근성을 높이고 전략 품 목을 육성해 미국 법인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21일 저녁(프랑스 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대통령 초청 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SPC그룹 허진수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프랑스 대통령궁)

이병만 대표는 1978년생으로

2005년 코스맥스차이나 생산본부 사

원으로 입사한 이 대표는 4년간 물류· 구매·생산·운영 등 생산 전 과정을 두 루 경험했다.

2014년부터는 코스맥스차이나 마케

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중국 내 사업 을 안정궤도에 올려놓는 데 일조하기 도 했다.

2020년에는 코스맥스 대표로 자리

를 옮겨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 다. 지난해부터 지주사인 코스맥스비

티아이의 대표를 맡으며 중국 및 아세

안 지역 화장품 사업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코스맥스그룹 신년

사를 통해 올해 K뷰티 세계화의 속도

를 높여 코스맥스가 전 세계 뷰티의

중심에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밝히기

도 했다.

코스맥스그룹은 글로벌 시장 내 유

망 인디브랜드 고객사와 동반 성공 사

례를 창출하고 신규 지역 진출에 속도 를 낼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최 고 수준 달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K프랜차이즈 오너 2·3세 경영 전면에

SPC그룹(파리바게뜨)·이디야·한솥

등 K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최근 오너

2·3세를 경영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젊은 오너 2·3세를 통해 빠르게 변 화하는 유통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 고, 장기적인 경영안정을 추구하겠다 는 의도로 풀이된다.

SPC는 허영인 SPC 회장의 장남 허

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을 앞세워 파리

바게뜨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

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매

출 20조원, 글로벌 1만2000개 매장 운

영을 목표로 해외 사업을 적극 확대하

고 있다. 허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제빵학교

(AIB) 유학을 다녀오는 등 베이커리 사업 외길을 걸어왔다.

허 사장은 지난해 8월 홀로 북미 가

맹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출장을 다녀 왔다.

그는 당시 미국에서 진행된 가맹점

컨벤션 행사에 참석해 협력사 관계자 들을 만났다.

이후에는 유럽 시장에 주력하는 모

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에는 동유럽

시장 조사를 위해 체코 프라하 경제사

그 다음 달인 10월에는 마뉘엘 마크

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국 내 기업 중에선 유일하게 참석해 관심 을 모았다.

문창기 이디야 회장의 장남 문승환 경영전략본부장도 지난해 4월 등기임

원(사내이사)으로 선임되며 이사회에 합류했다.

그는 이디야 경영 전략과 해외 사업

등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993년생인 문 본부장은 과거 이디

트 등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서 경영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3년 말 이디 야로 다시 복귀했다.

문 본부장의 우선 과제로는 해외 사 업 확대와 메가커피·빽다방 등 저가커 피의 맹추격에 대한 대비책 마련 등이 꼽힌다.

이디야커피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 고 조규동 유통사업·SCM본부장을 새 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절단에도 동행했다.

조 대표는 기존 김상수 대표이사를 대신해 문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 이디야커피는

야에서 2년간 근무하다 BCG·딜로이

(뒷줄 오른쪽 세번째) 이하림 한솥 대표이사. (사진=FSC 코리아 제공)

를 맡는다.

이 과정에서 문 본부장의 역할에는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 본부장은 그대로 직함을 유지하

며 이디야의 미래 경영 전략과 해외

사업을 총괄한다.

한솥의 창업자 이영덕 대표이사 회

장의 아들인 이하림 한솥 대표이사 역

시 아버지와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섰다.

한솥은 2022년부터 1948년생인 이

영덕 회장과 1992년생 이하림 대표가 2022년부터 ‘부자(父子)경영’을 이어오

고 있다.

이 대표는 과거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실무를 익힌 것으로 전해졌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는 지난 2023년 ‘제 2회 FSC

코리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해 친환

경 인증 중 하나인 ‘FSC인증’ 사용의

중요성을 발표하기도 했다.

도시락 사업으로 거의 매년 성장세

를 기록하던 한솥은 지난해 신규 사업

목적에 전시·컨벤션 및 행사 대행업을

추가했다. 한솥이 신규 사업목적을 추 가한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실제 한솥은 지난해 4월 본사 사옥

지하 1층에 문화 전시 공간인 ‘한솥 아 트스페이스’를 열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 트

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

며 “이에 프렌차이즈 업체들도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젊은 오너 2·3세를 빠르게 경영 전면

에 내세우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 다.

엔솔바이오투자유치 성공한

카카오 처남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

오준호 카이스트 명예교수(레인보우로보틱스 설립자)

1조클럽 입성

(억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1.44

삼성전자우 0.02

삼성에스디에스 9.20

삼성물산 18.10

삼성생명 10.44

삼성엔지니어링1.54

삼성화재 0.0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삼성전자 1.45 삼성전자우 0.03

0.97

(억원) 증감액 (억원)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2.0

(억원)

기업별 주요 연구소

“새로운

100년 준비”…삼성 기흥캠퍼스 NRD-K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 구축된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New Research & Development - K’(NRD-K) 전경.(사진 제공=삼성전자)

“차세대뿐 아니라 차차세대 제

품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이

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가 반도체의 역사이자 미래

인 기흥캠퍼스에서 반도체 사업 진출

반세기만에 또 한 번 R&D 도약을 준 비한다.

용인 기흥캠퍼스는 삼성전자가

1983년 2월 도쿄선언 이후 반도체 사

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징적인 곳 이다.

특히 1983년 이곳에서 64Kb D램 메

모리를 처음 개발하며, 삼성전자는 ‘반

도체 신화’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에도 삼성전자의 기술을 향한

집념은 ▲1992년 집적도를 1000배 높

인 64M D램 ▲2002년 1GB(기가바이 트) 낸드플래시 대량 생산 ▲2013년

3차원 V낸드플래시 등 세계 최초 제품

의 잇단 개발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기흥캠퍼스의

성과로 현재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비메모리 반도체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22년 8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기공식

에 참석해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

기 위해 첫 삽을 뜬 이곳에서 새 도전

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 태동지 ‘기흥’서 차세대 기술 확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태동지인

이 기흥캠퍼스에서 지난해부터 최첨

단 R&D 단지인 NRD-K를 짓고 있다. 2014년 경기 화성사업장 내에 연구동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2023.10.19.

인 DSR 타워 건립 이후 10년 만에 짓

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연구시설이다.

이곳은 최신 반도체 공정 개발과 양

산에 최적화된 첨단 R&D 팹으로 지어 진다.

지난 10년간 반도체 산업의 중심은

모바일에서 데이터센터로 급격하게 이

동 중이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이 불러온 반도체 산업의 대전환기를

맞아 삼성전자는 새로운 혁신을 이끌

차세대 기술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기흥캠퍼스의 이 NRD-K는 10만

9000㎡(3만3000여평) 규모로, 반도체

R&D 전용 라인을 포함한다. 삼성전자 는 이 R&D 단지 조성에만 203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세계 최초로 불리는 삼성

전자 반도체의 혁신 기술은 모두 반도

체연구소에서 탄생했다.

NRD-K 단지도 각종 최첨단 설비를

갖춘 R&D 시설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마의 벽’으로 통하

는 10나노 미만 한 자릿수 노드 공정을

적용한 D램과 500단 이상 고단 적층

낸드플래시를 위한 기술 확보에 집중 할 방침이다.

또 메모리를 넘어 고성능 컴퓨팅 (HPC) 분야 반도체 설계와 2나노 미만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의 기술 개발 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기흥캠퍼스 R&D 전진기지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 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근원적 기술

연구부터 제품 개발까지 모두 한 곳에 서 추진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고도화 한다. 국내외 소재·장비·부품 분야 협 력사들과 R&D 생태계 협력도 더 강화 한다. ◆ 초격차

18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_NRD-K 설비반입식_에서 전영현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2024.11.18.

재도약 발판 마련

삼성전자가 NRD-K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기흥캠퍼스는 삼성전자가 반

도체 사업을 처음 시작한 상징적인 곳 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경쟁사들과 압도적

인 차이를 벌려 추격이 어려울 정도의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이른바 ‘초격차’

전략이 대전환점을 맞고 있다. 단적으 로 AI용 메모리 시장에선 기술 리더십

을 잃었고, AI 반도체 제조를 위한 파

운드리 시장 경쟁력에도 물음표가 생

기고 있다.

반도체 사업뿐 아니라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도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현 상황을 전복시키기 위해서는 과 감한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는 안팎의

지적이 잇따른다.

삼성전자가 처음 반도체 시장에 진 출했을 때도 삼성의 성공을 믿는 사람

은 아무도 없었다. 당시 일본 미쓰비시

연구소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진

출이 3년 안에 실패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1983년 모두의

예상을 깨고 64Kb 개발 착수 6개월 만에 성공했다. 총 309개에 달하는 생

산, 조립, 검사까지 모든 공정을 완전히 내재화했다.

삼성전자는 이후 1993년 세계 1위

에 등극한 이래 30년간 한 번도 1위 자

리를 내어주지 않고 있다. R&D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의 결과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

영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기흥캠퍼

스 NRD-K 설비 반입식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50년 역사가 시작된 기흥에서 (NRD-K로)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 새

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각 오를 밝혔다.

“첨단

칩 산실”…SK하이닉스 이천 R&D센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 사진

나비

모양의 철골구조로 만든 SK

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정문을 지

나면 아파트 37층 높이의 거대한 반도

체 공장이 위용을 드러낸다. 이 공장을

끼고 다시 왼쪽으로 400m를 더 가면

공장 못지 않게 높게 솟은 통유리 건물

이 보인다.

업무 시간에 이 건물 1층에선 연구

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캐노피 아

래에서 자료를 들여다보며 진지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연면적

9만㎡에 달하는 이 건물은 SK하이닉

스 이천캠퍼스의 R&D센터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2000억원을 투입해 이천캠퍼스 생산공장인 M14 옆에 이 R&D센터를 완공했다.

이곳은 D램과 낸드플래시, 고대역 폭메모리(HBM)까지 차세대 반도체들

이 각고의 노력 끝에 세상에 처음 선보 이는 곳이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연 구개발이 이뤄지는 총본산이 바로 이 R&D센터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 대만, 폴란 드, 일본 등 전 세계에 5개 연구개발 법 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법인은 대부분

낸드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천캠퍼스 내에서도 미래기술연구 원과 기반기술센터는 차세대 공정 제 품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집중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천 R&D센터는 각 조직에서 연구 개발을 맡던 인력 4000여명을 한 공간 에 모아놓고, D램과 낸드, HBM 등 핵

심 제품 전반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전 세계 연구센터 중 핵심 제품 전반에 대해 심도있게 연구· 개발하는 곳은 이천 R&D센터가 유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하다. 일종의 R&D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 SK하이닉스의 미래 로드맵

이 이곳에서 구상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천캠퍼스 R&D센터는 첨단 장비

와 시설들도 제대로 갖춘 것으로 평 가받는다. 향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6세대 ‘HBM4’와 7세대 ‘HBM4E’ 등 차 세대 HBM들도 이곳이 사실상의 고향 이다.

이천 R&D센터에는 컨퍼런스홀인 ‘인피티니홀’도 인상적이다.

이곳에는 수백명이 참관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대형 스크린까지 설치돼 있다.

이천캠퍼스 내 여러 핵심구역과 마 찬가지로 이곳에선 와이파이나 무선인 터넷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인피니티홀은 지난 5월 이천캠퍼

스 내 공식 기자간담회가 최초로 열린 곳이기도 하다.

당시 간담회에 등장한 곽노정 SK하

이닉스 사장은 (2016~2024년) HBM의

누적 매출액을 130억~170억 달러라고

공개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올 초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이천 R&D센터를 방 문했다.

최 회장은 곽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

을 만나 HBM 등 AI 메모리 분야 성장

동력 및 올해 경영 방침을 점검했다. 이

천 R&D센터가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선두를 서는 곳인 만큼 최 회장 역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R&D 투자에 공을 들여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

R&D 투자 상위 기업 현황’에 따르면 매출액 대비 R&D 투자 규모를 뜻하는 R&D 집적도는 SK하이닉스가 10.1%로 10대 기업 중 유일하게 10%를 넘겼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R&D 투자금 은 3조5584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1356억원)보다 4000억원 이상 증가했 다. 앞으로 이천 R&D센터의 역할이 더 막중해질 전망이다. 미국 인디애나주 에 차세대 HBM 생산 공장을 건설하 는 데다 매스리플로몰디드언더필(MRMUF) 등 첨단 패키징 기술력도 끌어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R&D센터를 비롯해 이천캠퍼스에는 다수의 국내외 협력사 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이 센터야말로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반도체를 전 세 계로 수출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손색 없다”고 전했다.

“고객의 물까지 연구”…LG전자 창원R&D센터

창원 LG스마트파크 (사진 제공= LG전자)

“LG창업정신에는

도전과 변화

의 DNA가 있습니다. 고객

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웁시 다.”(2025년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년 사)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지나다 보

면 창원산단 내 연구시설로는 가장 큰 규모인 LG전자 창원R&D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센터는 2015년 1500억원을 투입 해 2년 6개월 동안 건립해 2017년 개 관했다.

연면적 5만1000㎡에 지상 20층, 지 하 2층 규모다. 이곳에선 냉장고,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LG전자 주방가

전 연구를 맡는다. 기존에 제품별로 흩

어져 있던 연구조직들을 창원R&D센

터로 집결시켰다.

LG전자는 이 센터에서 국가별로 다 양한 형태를 갖는 주방 공간은 물론 고 객들의 주방제품 사용 패턴까지 연구 한다.

이곳에서 개발된 프리미엄 주방가전

은 경남 창원과 중국, 폴란드, 베트남, 멕시코 등에서 생산해 전 세계 고객들 이 사용한다.

창원 LG스마트파크 식품과학연구소에서 김치냉장고의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 LG전자) 2022.10.7.

3D프린터실과 냉장고 규격테스트실

등 최첨단 연구개발 설비를 비롯해 기

존 대비 50% 넓어진 연구실 공간도 갖 췄다. 지하 1~2층 총 2440㎡ 규모의 시

료보관실에는 덩치가 큰 연구개발 시

료제품을 일목요연하게 보관해, 어떤

연구원들도 필요한 시료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 요리 개발에 워터 소믈리에…식품·물

도 연구

창원R&D센터에는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과 물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

구소까지 있다.

LG전자는 2018년 2월 정수기의 위

생과 수질을 연구하는 ‘물과학연구소’ 를, 같은 해 12월에는 보관·발효·조리

등 식품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식품과 학연구소를 각각 가동하고 있다.

R&D센터 5층에 들어서면 왼쪽에

식품과학연구소가 위치한다.

이곳에선 냉장고, 김치냉장고, 광파

오븐, 전기레인지 등 LG전자의 다양 한 주방가전을 활용해 식품을 가장 신 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 ‘보관 기술’부터 김치를 더 맛있게 하는 유산균 ‘발효기 술’, 더

심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식품과학연구소는 특히 ▲요리 관

련 콘텐츠를 개발하는 ‘요리개발실’ ▲

식품의 맛과 향 등을 평가하는 ‘감각과 학실’ ▲유산균 등을 연구하는 ‘미생물

실험실’ ▲식품 성분이나 탈취 등을 연 구하는 ‘식품분석실’ ▲최적의 식품 보 관 방법, 김치 숙성 알고리즘, 제균 기

술 등을 다루는 ‘식품&김치개발실’과 같은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식품, 김치, 요리 등 각 분야의 전문 역량을 보유한 LG전자 연구원들이 상 주해 해당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식품과학연구소 건너편에는 전 세

창원 LG스마트파크 물과학연구소에서 물성분 분석을 위한 전문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LG전자) 2022.10.7.

수질을 전문적으로 분석해, 더 깨

끗하고 안전한 물을 연구하는 ‘물과학

연구소’가 있다. 이곳은 한국인정기구 (KOLAS)도 인정한 국가공인 수질시험

기관이다.

‘워터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직원들

을 비롯해 물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한

LG전자 연구원들이 상주한다.

워터소믈리에는 와인을 감별하는 소

믈리에처럼 미각, 후각 등을 이용해 물

의 맛과 품질을 평가하는 전문가다.

수질분석실은 국내외 LG 퓨리케어

정수기 이용 고객이 더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고객 제품에서 직접 출

수된 물까지 분석해 그 결과를 공인시

험 성적서로 발행하고 있다.

◆ 창원 LG스마트파크, 국내 가전업계 최

초 ‘등대공장’

창원R&D센터의 연구·개발은 LG스

마트파크의 생산으로 곧장 연결된다.

특히 LG스마트파크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등대공장에도 선정됐다.

등대공장은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 기술

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내년 완공 예정인 LG스마트파크1은

대지면적 25만6000㎡, 7만8000평으

로 축구장 약 35개 규모다. 통합생산동, R&D센터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냉장 고, 오븐,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을 생산 한다.

9개 생산동과 연구동으로 구성되는

LG스마트파크2는 대지 면적 42만㎡, 12만7000평으로 축구장 60개 넓이다.

이곳에서는 에어컨, 세탁기, 모터 등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처럼 창원R&D센터와

스마트파크1, 스마트파크2 등 연구와 생산이 적재적소에서 결합하는 삼각 축을 가동할 방침이다.

수소차의 심장…현대차 마북연구소의 비밀

현대차그룹 마북 환경기술연구소 전경.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의

수소 개발 ‘심장’인

마북 환경기술연구소(이하 마북

연구소)는 글로벌 1위 수소전기차의

기술력을 총망라한 공간이다. 그만큼

현대차그룹에서 보안이 철저하다.

경기도 용인 구성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이지만, 연구소 내부는 베일에 가

려져 있다. 3개 연구동에서 각각 어떤

연구개발을 진행하는지 서로 모를 정 도다.

이 마북연구소 개발 계획은 1998년

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수소연료

전지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한 현

대차그룹은 2005년 마북연구소를 건

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현대차

는 2004년 독자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스택(수소를 전기로 변환하는 부품)에

만족하지 않고 수소전기차 개발에 뛰 어들었다.

김덕환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

설계1실 실장은 “이 노력의 결실로

2013년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 양산

모델인 ‘투싼 ix Fuel Cell’을 출시하며

수소전기차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2018년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NEXO)’를 출시하며

대중화를 이끌었다.

김 실장은 “현재까지 수소전기차 분

야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며 “2025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고 있 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총 8700평 규모의 3개 연구동으로 꾸려진 마북연구소에선 수소연료전지 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전 과정을 연구한다.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막전극 접합체(MEA) 뿐 아니라 스택 설계 및

현대차그룹 마북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수소전기차 성능을 평가하는 모습.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2024.12.30.

조립, 완성한 스택의 성능 평가까지 진 행한다. 수소연료전지 개발의 모든 단

계를 아우르는 첨단 연구 설비를 완비

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에는 수

소연료전지 연구 인력만 900여명에 달 한다.

김 실장은 “마북연구소는 수소 저장

장치 개발과 수전해 시험 설비까지 갖

추고 있어,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에

이르는 수소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가능하다”고 강

조했다.

그는 “수소전기차 시장의 수요 증가

에 발맞춰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최첨

단 기술 도입을 통해 최적의 연구 환경

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영하 40도·초고압 등 극한 환경 구축

마북연구소에서 주목하는 기술 중 하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제어 기

술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운전을 위한 제어 기술을 자체 개발했 다. 이를 통해 시스템 구동을 통한 목

표 성능 구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운전, 목표 내구성 달성 등이 가능하다.

이 모든 제어 기술을 마북연구소에 서 개발하고 있다. 김 실장은 “하드웨

어 설계와 제어 기술 개발이 마북연구

소에서 동시에 이뤄져 개발 시너지 효 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

평가할 설비도 보유하고 있다.

영하 40도 이하의 극한 환경과 875바(bar)의 고압 환경에서 고압 부품

의 기밀성 및 여러 부품의 성능과 내구 성을 검증하는 설비가 즐비하다.

이 때문에 단순 연구소를 넘어 현대

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이끄는 핵심 엔진이라는 평이다.

설계 및 성능 개발 조직뿐 아니라 품

질, 구매, 생산 조직이 한 곳에 모여 있

다는 것도 강점이다.

통합적인 조직 구조를 구축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양산 단계까지 모든 과

정을 긴밀하게 연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개발 초기 단계에서 최종 양산 시점의 모든 과정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2000년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파트너십(CaFCP)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을 꼼꼼히 점검할 수 있다.

김 실장은 “단순히 이론적인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양산까지 고려하는

실용적인 연구 개발을 지향하는 것이

환경기술연구소의 강점”이라고 했다.

◆ 정몽구·정의선 부자, 수소전기차 선도

마북연구소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도전정신도 녹아 있다. 일

찌감치 수소전기차의 성장성을 내다본

정 명예회장은 수소전기차 개발을 위

해 마북연구소를 구축했다.

정 명예회장은 2005년 마북연구소

방문해 “한번 만들어서는 절대 잘 만

들 수 없다”며 “돈 걱정은 하지 말고 젊

은 기술자들이 만들고 싶은 차는 다

만들어 보라”고 했다.

그는 “돈 아낀다고 똑같은 차 100대

만들 필요 없다”며 “100대가 다 다른

차가 되어도 좋다”고 격려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이 같은 수소전

기차 미래에 향한 투자와 연구개발 독

려가 글로벌 수소전기차 1위의 초석이 됐다.

정 명예회장의 수소전기차 선도를

향한 혁신은 그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

차그룹 회장이 이어받았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 를 발표했다.

또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전반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

는 ‘HTWO Grid’ 비전을 공개했다. 당

시 정의선 회장은 “수소 에너지로의 전

환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

사 역량을 결집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수소 등 에너지 영역 전반의 기술 개발을 이 끄는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 환 부사장은 “올해 새롭게 선보일 넥쏘 의 후속 모델인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지난해 10월 공개한 바 있다”며 “새로

운 SUV는 연료전지 시스템의 성능 향

상 및 배터리와의 최적 조합으로 최대

150㎾(킬로와트)의 고출력을 확보했

다”고 밝혔다.

1회 충전 주행 거리 개선(650㎞ 이

상의 주행 거리 확보) 등을 통해 상품

성을 더 보강한 차량이다.

김 부사장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전략을 통해 모빌리티 시장에서 의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할 것”이라며 “수소연료전지를 우리 후대를 위한 핵 심 기술로 지속 발전시키려 한다”고 했 다.

“타이어 극한 실험”…’세계 최고’ 품질 만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충남 태안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한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2024.12.3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

시험장 ‘한국테크노링’이다.

보해야 한다.

국타이어) 본사가 있는 경기 성

남시 판교에서 차를 타고 서해안고속

도로를 2시간여 달리자, 드넓은 벌판

이 나왔다.

서해와 맞닿은 충남 태안군 간척지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바다에

만든 땅이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조금 더 달리자

길게 뻗은 수평선과 논밭 너머로 난데

없이 관제탑이 나타났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 이어)가 지난 2022년 준공한 타이어

관계자 안내로 관제탑에 오르자, 축 구장 125개 크기의 거대한 시험장이 한 눈에 들어왔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지어진 한국

테크노링에는 최고 시속 250㎞로 달

릴 수 있는 주회로와 젖은 노면 주행

로, 급선회 주행로 등 다양한 시험로가

13개나 구비되어 있다.

관제탑은 테크노링 전체 시설을 관 리·감독하는 지휘부로 시설 가동 중에

는 항상 모니터링 요원이 상주한다. 각

코스에 차량이 진입할 때마다 항상 운

전자와 관제탑이 교신하고, 안전을 확

고기현 한국타이어 테크노링운영팀

장은 “트랙 운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모든 운전자를 대상으로

주행 전 음주 검사를 포함한 신체검사

를 하고, 이를 통과해야 주행할 수 있 다”고 말했다.

테크노링에서 동시에 시험 가능한

차량은 최대 50대에 이른다.

시험할 수 있는 타이어도 승용차부 터, SUV, 픽업트럭, 사용차 등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한국타이어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차종으로 구성된 60여대를 운용하며,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한국테크노링 환영사(사진 제공=한국타이어)

각종 타이어 시험을 하고 있다.

이곳에선 매일 매일 적게는 10여개,

많을 땐 수십 개에 이르는 타이어가 트

랙을 달리며 극한의 상황을 시험한다.

테크노링 소속 드라이버들은 매일

적으면 3~4번, 한창 바쁠 땐 7~8번까지

트랙을 돌며 타이어를 체크한다.

이렇게 모인 시험 데이터는 본사인

테크노플렉스, 중앙연구소 ‘한국테크

노돔’으로 보내져 제품 개발에 즉각 반 영된다.

테크노링 관계자는 “완성차 시험

은 차체를 이렇게까지 극한으로 돌리

지 않지만, 타이어 시험은 정말 극한까

지 몰아붙인다”며 “완성차 시험보다 타이어 시험이 훨씬 어렵고 위험하며, 1~2년 배워서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글로벌 톱티어 향한 조현범의 혁신

한국타이어의 목표는 좁은 국내 시

장을 벗어나 미쉐린·브릿지스톤·콘티

넨털 등 세계적인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한국테크노링은

이를 위한 한국타이어 R&D의 최종 관 문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콘트롤

타워인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필두로,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아시

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

국테크노링을 가동하고 있다. 이어 미 국·유럽·중국 테크니컬 센터까지 유기

적으로 연결된 R&D 네트워크도 구축 했다.

은 타이어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한국테크노링은 생산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는 최종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 다. 이 같은 유기적 인프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제품이 탄생한다. 한국타이어가 이처럼 촘촘한 혁신 인프라을 구축한 배경에는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절박함이 자리 한다.

조 회장은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 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 하는 한편 세계 최고 품질의 타이어 개 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데이 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 템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을 도입하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에보(Ventus evo)’(사진 제공=한국타이어)

는 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런 R&D 성과로 한국타이어는 현

재 현대차그룹은 물론 포르쉐·메르세

데스-벤츠·BMW 등 50여개 완성차 브

랜드, 28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

를 공급하고 있다.

또 현대로템이 개발한 방산용 다목

적 무인 차량에 에어리스 타이어를 공

급하는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

장하고 있다.

◆ “겨울용 인도어 시험장도 갖출 것”

“테크노링 같은 자체 시험장을 보유

한다는 것은 타이어 업체로서는 대단 히 큰 강점이다.

팔로워가 아닌 리딩 컴퍼니로서 독

자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

에서 시험하고, 분석해 완성차가 요구

하는 성능에 맞출 수 있어야 한다.”

테크노링 사무실에서 만난 임재헌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상무는 테크노링 존재 가치를 이렇게 말했다.

임 상무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이전에는 주로 스페인 소재 이디아다 (IDIADA) 시험장을 사용했지만 임대

료도 비싸고, 거리도 멀어 마음껏 시험

하기에 한계가 있었다”며 “테크노링에

서 다양한 노면 특성을 직접 구현하는

데, 심지어 젖은 도로 위 물의 양까지

달리하며 제동이나 핸들링 성능을 시

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상무는 향후 테크노링에서 1년

내내 겨울용 타이어 개발을 할 수 있는

인도어 시설까지 마련하는 큰 그림을 갖고 있다. 일종의 타이어 스키장을 만

드는 것이다. 지금도 핀란드

제약이 있다. 임 상무는 “겨울용 타이어 인도어 시험장이 생기면 지금은 핀란드에 가

서 해야 하는 일을 여기서 모두 할 수

있게 된다”며 “그 시설 자체가 비용 초 기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중장기적으

로 봤을 때는 훨씬 이익이 될 수도 있

다”고 했다.

그는 “경쟁사보다 항상 더 높은 성능

의 타이어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

다”며 “전기차 타이어의 경우 지금 아

이온이라는 상품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차차기 상품까지 염두에 두고 연 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한국타이어의 이처럼 진정성 있는 연구개발은 소비자들이 한국타이어를 더이상 가성비 제품으로 보지 않고, 성 능을 보고 선택할 정도로 위상을 높였 다는 평가다.

“한국만을 위한 차”…BMW코리아의 결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BMW 그룹 코리아의 연구개발(R&D) 시설 전경. (사진 제공=BMW 그룹 코리아)

인천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하얀색 외벽의 단층 건물인 BMW 코리아가 만든 연구개발 (R&D) 시설 ‘BMW R&D센터’가 있다.

이 시설은 BMW 코리아가 2015년

인천 영종도 소재 BMW 드라이빙 센 터에서 운영하던 R&D 시설을 확장 이

전한 곳이다. 5296㎡의 대지에 연면적 2813㎡ 규모로 지었다.

크진 않지만 차량 정비와 인증 시험,

전기차 충전기 시험, 연구실 등 알차게

구성된 핵심 시설이다.

BMW가 한국에서 이처럼 별도의

R&D 시설까지 만든 이유는 한국이

BMW에게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크고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한국 소비자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

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 소비자만

을 위한 R&D를 지속적으로 투자할 필

요가 있다는 결심이 이 시설로 이어졌

다. 이후 BMW 코리아는 2023년 8년

만에 경쟁자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작년에는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장기 집권의 기반을 다졌다.

수입차 시장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

지만 BMW가 유독 돋보이는 성적

을 낼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도 바로

R&D 역량 덕분이다.

BMW 청라 R&D센터는 지난해 4월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내 차량 실험실 모습. (사진 제공=BMW 그룹 코리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약 60명의 인력이 제품 개발과

차량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제품 개발

이다. 한국 소비자 요구 사항과 시장 역

동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량 개

발을 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독일 본사의 설계 및 엔지니어

링 부서와 협력해 내비게이션, 음성 인

식, 연결성, 충전, 운전자 지원 시스템

에 이르기까지 차원 높은 현지화를 추 구하고 있다.

또 출시 전 시제품 운영과 유지·관리

체계 구축, 국내 공급업체와 개발 협력

도 이곳의 중요한 업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청라 R&D 센터에서는 국내 시장 출시 전 국내 법

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 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2027년쯤에는 자체적으로 인증 시험

을 진행하는 시설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BMW R&D센터는 국내 기업, 스타트 업, 연구기관, 대학 등과 적극적으로 협

력하며 우수한 한국 기술을 해외에 알

리는 역할도 맡고 있다. 센터 내 ‘BMW 스타트업 개러지’를 설치하고 자동차

분야 기술 발전과 판로 개척을 원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BMW 그룹이 ‘스타트업 개러지’를 운

BMW 그룹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공장에서 시험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 제공=BMW 그룹) 2024.12.30.

영하는 국가는 독일, 미국, 중국, 이스 라엘, 일본, 한국 등 세계 6개국에 불과 하다.

BMW 코리아는 이렇게 발굴한 한국 의 모빌리티 스타트업을 통해 인공지

능(AI) 기반 고객 의견 분석 및 시각화

시스템도 도입한 바 있다.

AI가 고객 의견이나 불만 사항을 빠

르게 분석하고, 해결 방안까지 찾아줘

고객 서비스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 로 기대된다.

BMW R&D센터 코리아는 향후 자

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독일

BMW그룹이 개발 중인 첨단 기술을

한국 시장에 접목하는 데도 중요한 역

할을 담당한다.

BMW그룹은 이미 2022년 독일 바

이에른주 딩골핑 소재 공장에서 ‘i팩토

리’란 이름의 자동화 사업을 시작했다.

딩골핑공장은 자율주행 레벨4 인증을

받았고, 이곳에서 만든 5시리즈와 7시

리즈 신차는 현재 1㎞ 이상의 무인운

전이 가능하다. 이 공장에서는 완성된

차량이 운전자 없이 스스로 조립 구역

에서 테스트 트랙을 거쳐 마무리 구역

으로 이동한다.

BMW그룹은 올해부터 헝가리 데브

레첸 공장 등 다른 생산 시설로 자율

주행 기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BMW그룹은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

겨와 협업해 공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도 개발 중이다.

이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 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실제 생산 환경 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는 실험 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피겨 로봇을 이용해 판금

부품을 특수 고정 장치에 넣는 데도 성 공했다.

이 로봇은 정밀하고 역동적인 조작 과 복잡한 손동작 등 인간과 유사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무엇보 다 스스로 판단해 움직인다. 기술이 더 발전하면 어렵고 힘든 작업에서 인간 작업자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기술 심장”…LG에너지솔루션 대전기술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 대전기술연구원의 전경.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피 해 배터리를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1979년 럭키중앙연구소에서 출발 한 LG에너지솔루션 대전기술연구원은

1994년 현 위치에 자리 잡았다. 31년

역사를 갖는 이 연구원은 올해에도 LG 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준비를 위해 숨

가쁘게 뛰고 있다.

실험 용기로 둘러쌓인 이곳 연구실

에서 흰 가운을 입은 연구원이 보라색

실험 장갑을 착용하고 전선을 전극에

연결한다.

배터리 셀에서 나온 전압이 화면에

바로 표시됐다. 연구원은 기존 설계와 동일한지 검증하고, 셀에서 전선을 분 리했다.

이 연구원은 셀을 조심스럽게 집어

저울 앞으로 이동했다.

다른 물체가 저울에 간섭하지 않도

록 셀의 양쪽 끝을 잡고 내려놓았다.

배터리 부피도 사전에 설계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기계에 넣어 다시 한번 확 인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갈 리 튬·인산·철(LFP) 셀을 개발하는 모습

이다. 저렴한 LFP는 중국이 앞서있다 는 평가를 받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 개발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를 이뤘다.

또 다른 연구실에서는 고글과 방독 면, 방호복으로 무장한 연구원이 실험

장갑을 착용하고 투명한 유리창 안으 로 손을 넣어 스포이드를 조작했다.

고객사 요구 조건에 맞는 셀을 개발

하기 위해 다양한 원재료와 공법을 조 합해 최적의 ‘세트’를 찾는다.

연구원들은 수십번을 실패하더라도 1번의 성공을 얻을 때 큰 성취감을 느

LG에너지솔루션 대전기술연구원 내부 모습.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낀다고 했다.

럭키중앙연구소는 고분자, 바이오텍, 정밀화학 연구로 시작했지만, 대전기술 연구원으로 탈바꿈한 이후 ‘배터리 기

술의 모태’로 성장했다.

28만6087㎡(8만6500평)으로 축 구장 40개 크기 부지에 연면적 17만 6600㎡(5만3400평) 규모다.

5개의 연구동과 5개의 파일럿 (PILOT) 동을 비롯해 전지동, 충방전

동, 가공파일럿동, 동력동, 안전동 등에 서 연구원들이 미래 기술 개발에 주력 하고 있다.

◆ R&D 진심인 LG에너지솔루션의 DNA

LG에너지솔루션은 오래전부터 배터

리 기술 개발에 진심이었다.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영 국 원자력연구소에서 이차천지를 접하 고 미래 사업으로 낙점했다.

럭키금속이 연구를 시작했고

1996년 LG에너지솔루션으로 연구 조

직이 넘어왔다.

최고의 기술을 만들겠다는 LG에너

지솔루션의 집착은 ‘3000 교육대’라고 회자되는 일화로도 확인된다.

한국에서 이차전지를 자체 개발하

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고정관념을 뚫 고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당시 시험은 일본에서 주로 진행됐 다. 연구원들은 3조 3교대로 전극을 만 들어 3000개 전극을 일본에 보내 테스 트할 정도였다.

이때 쉼 없이 고생한 연구원들이 이

를 ‘3000 교육대’라고 부를 정도였다.

이런 노력 끝에 LG에너지솔루션은 1997년 11월에 일본 제품보다 뛰어난

세계 최고 용량(1800mAh), 세계 최경 량(150Wh/kg)의 시제품 양산에 성공 했다. 개발에 본격 착수한 지 1년 6개

LG에너지솔루션 대전기술연구원 전경.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월 만이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더블 레이

어 코팅 기술,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

간(NCM)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세

계 최초라고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보

유하고 있다. 이는 고객 요구대로 가격

대와 성능까지 충족해줄 수 있다는 의

미이기도 하다.

◆ LG에너지솔루션, 미래를 정조준한 기

술 준비

LG에너지솔루션 대전기술연구원의

차기 연구작은 리튬황배터리가 대표적

이다.

이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를 대

체할 차세대 전지로 평가 받는다. 기존

소재 대비 무게당 용량이 크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한마디로 ‘싸고 질 좋은 배터리’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항공우주연 구원에서 개발한 고고도 장기 체공 태

양광 무인기에 리튬황배터리를 탑재했 다. 이 무인기는 성층권 최고 고도에서

13시간 동안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영하 70도의 낮은 온도와 지상의

25분의 1인 대기압과 같은 최악의 환경

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줬다. 전고체 전지 개발도 한창 진행 중이 다. 리튬 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갈 수 있도록 해주는 전해질을 고체로 만 드는 제품이다. 사실상 불이 안 나고, 1회 충전 주행거리도 대폭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들 의 요구에 즉각적인 현장 지원과 관 리 서비스 진행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 를 제공하는 기술력을 대전기술연구원 을 중심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 다.

한화에어로 ‘항공·방산’ 산실…판교R&D캠퍼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판교R&D센터 전경.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실행

력으로 한화의 미래를 만들자.”

(2025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년 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 치한 한화 판교 R&D캠퍼스는 그룹 첨

단기술 연구개발의 메카로 꼽힌다. 특

히 우주·항공·방산을 주력으로 하는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심장’

이라는 평가다.

원래 이 연구단지는 한화에어로스페

이스의 전신 삼성테크윈가 2010년 3월

지하 3층, 지상 7층 3800평 규모로 지

었다. 당시 경기도 용인과 성남, 경남

창원 등에 분산돼 있던 연구 조직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2014년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을 인

수하고, 2017년 기존 사업부를 물적 분

할해 개별 회사로 분리하면서 현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해 한화비 전,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비

전넥스트 등의 계열사들이 이곳에 입 주해 있다.

올해 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준

으로 5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인데

이중 450명 이상이 연구직이다.

이곳에선 첨단 방산 솔루션·독자 항

공엔진 등 핵심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핵심 구성품 설계나 통합 체계 개발 같은 연구개발은 물론 국내외 기술 동

연구기획 활동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최첨단 신기술의 향연장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보안에 유독 민감할 수밖

에 없다.

세부 보안대책 자체를 공개하기 어 렵다고 할 정도다.

업무 공간 출입시 엑스레이(X-Ray)

검사 탐색대, 스피드게이트 통과가 필

요하고, 임직원을 포함해 실내에선 사

진 및 영상 촬영이 불가능하다.

스마트폰의 경우, 봉인지로 카메라

를 가리거나 보안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다. 허가 받지 않은 전산기기와 저장장

치 반출입도 엄격히 통제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분야에 서 항공기 및 유도무기용 가스터빈 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판교 R&D센터를 방문해 한화정밀기계가 준비한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그룹) 2024.10.22.

진 소재는 물론 기반 기술 및 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하

고 있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1만5000파운드

급 독자 항공엔진 개발에 적극적인 참

여 의사를 밝힌 배경도 45년 동안 1만

대 이상의 항공엔진을 생산한 경험과

특화된 연구개발 조직을 보유했기 때

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정부와 1400마력 터보프롭 엔진, 5500파운드

터보팬 엔진, 1만 파운드 터보팬 엔진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 한민국 독자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첨 단항공엔진 개념 연구’도 수행했다.

방산 분야에선 육·해·공 전 분야에

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지상 분야에선 기동무기체계, 화력

무기체계, 대공무기체계, 유무인복합체 계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정밀

유도무기체계 분야에선 추진 기관부터

통합유도조종시스템까지 다양한 영역 에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전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50%이

상을 차지하는 ‘K9’ 자주포를 비롯해

수출 전용으로 개발해 2023년 호주와

3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레드백’,

국내 무인 차량 최초로 미군 해외비교 성능시험(FCT)을 통과한 다목적무인

차량 ‘아리온스멧’ 등 다양한 방산 제 품의 핵심 기술이 이곳에서 개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 방산 각 분야에서 첨단기술 개발을 통 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판교

외에도 대전, 창원에서도 R&D 거점을 가동 중이다.

특히 우주 분야 기술 개발은 대전 R&D캠퍼스가 담당한다. 유도무기 및 탄약 개발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대전 R&D캠퍼스는 발사체 체계 종 합 및 발사 운용이 가능한 발사 서비스 사업자로 성장하기 위해 우주발사체 추진·시스템·체계 연구개발 및 위성 추 진시스템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기반으 로 누리호 고도화사업,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 등 정부 우주사업에 민간 체 계종합 기업으로 적극 참여해 나갈 예 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우 주·항공·방산 산업은 첨단 기술을 바 탕으로 하는 만큼 지속적인 R&D 투자 와 혁신을 통한 기술 개발이 최대 관건 이다”고 말했다.

현대차 美 전기차 성과

GM·포드 제치고 2년 연속 2위…점유율 10% 눈앞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전기차 시장

(PHEV), 수소전기차 등 전기동력차 판

에서 2년 연속 ‘판매 2위’를 유지

하며 전기동력차(전기차·플러그인 하

이브리드·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성과

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전

기차 전용 공장까지 본격 가동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 인다.

1월 1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

협회(KAMA)의 ‘2024년 미국 전기동

력차 시장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매량은 전년 대비 6.9% 늘어난 156만 2166대에 달했다.

미국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전기동

력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9.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은 161만6393대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전기동력차를 앞질렀다.

전기동력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합한

지난해 미국 전체 친환경 차 판매 대수

는 316만8559대로 전체 승용차 시장 의 20%에 달했다.

친환경 차 판매 비중이 20% 이 상으로 높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 현대차그룹 전기차만 12만대 이상 판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미국 전기동

력차 판매량은 한 해 전보다 24.1% 증 가한 15만대의 전기동력차를 판매하

며, 테슬라(37.9%)에 이어 점유율 9.5%

로 2위에 올라섰다.

이는 GM(7.3%), 포드(7.0%) 등 쟁쟁

한 미국 브랜드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특히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순수 전기차 판매 대수는 사상 처음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 호세 무뇨스 사장이 21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LA 컨벤션센터 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를 소개하고 있다.

10만대를 넘어 총 12만3803대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기

아 쏘울 EV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 처

음 진출한 지 10년 만에 테슬라와 경

쟁하는 주류 업체로 성장한 것이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7만4660대를, 기아는 56.3% 급증한

7만4003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등 전기차 판매

가 늘었지만, PHEV와 수소전기차 판

매가 급감했다.

기아는 지난해 11월 선적 차질로 인

한 수출 감소에도 전기차 모델과 스포

티지 PHEV 호조로 판매가 늘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미국 내 4만4400대 판매로 전년 대비

30.9% 증가하며 테슬라 모델Y·모델3, 포드 머스탱 마크E에 이어 모델별 판

매 4위를 차지했다.

기아 EV9과 EV6 역시 각각 2만

2017대(1869% 증가), 2만1715대(15%

증가)를 팔며 13위와 14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 중에서는

GV70 전기차 모델이 지난해 297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GV60 전기 차 2866대, G80 전기차 397대 순이었

다. G80과 GV60은 판매량이 전년보다

각각 70.1%, 15.7% 줄었지만 GV70은 77.8% 늘었다.

◆ IRA 세액 공제 비적용 극복 성과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미국 판매 성 과는 대부분 모델이 인플레이션감축법 (IRA)에 따른 세액 공제에서 제외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 주목 된다.

한국산 전기차는 리스 차량으로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판매

를 크게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친환경 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올 해부터 본격 가동되면, 현지에서 생산 하는 전기차 모델은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현대차그 룹 전기차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 전용

플랫폼 ‘E-GMP’의 품질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조지아 신공장에서 현지 생산 전기차가 쏟아지고, 제품군도 계 속 보강될 예정으로 현대차·기아 전기 동력차 판매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 이라고 말했다.

新공장 가동, 아마존 판매 혁신…”최고의

순간 온다”

21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현대차 전시관에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전시 되고 있다. 2024.11.22.

“진정한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에서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면

서 강조한 말이다.

새해 큰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자는 독려의 의미였지만 적어도

미국 시장에서도 조만간 ‘최고의 순간’

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판매

량을 꾸준히 늘리는 가운데, 올해에

도 전기차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갈 전

망이다. 올해 미국 전기차 전용 신공

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HMGMA)’를 본격 가동한 만큼, 미국

현지 생산을 늘려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미국 내 완성차 업체 중 유

일하게 아마존을 통한 판매에 나선 것

도 주목을 받는다.

아마존을 활용해 고객과 만나는 접

점을 확대한 것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

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현대차그룹 신공장서 아이오닉 5·9 생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HMGMA에서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5을 생산

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첫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 다. 아이오닉5은 지난해 미국 판매량

4만4400대를 달성하며 판매 신기록을

세우는 등 미국 시장에서 상품성을 입 증했다.

아이오닉9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인 기를 끌고 있는 기아 대형 전기 SUV EV9의 ‘형제 라인업’이다. EV9보다 차

체가 크고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

이다. EV9과 마찬가지로 아이오닉9도

미국 시장에서 흥행할 것이란 기대감 이 크다.

현대차그룹의 간판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과 전기차 기대주 아이오 닉 9 모두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다

는 얘기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

정부 출범에 맞춰 미국에서 주력 전기 차 모델 생산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

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부담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

이다.

실제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 등 현

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주요

전기차 모델은 올해 1월 1일부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보조 금 대상에 올랐다.

아이오닉9과 아이오닉5(2025년형)

를 비롯해 ▲기아 준중형 전기 SUV

EV6(2026년형) ▲기아 대형 전기 SUV

EV9(2026년형) ▲제네시스 중형 전기 SUV GV70(2025년형) 등이 보조금 대 상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IRA 전기차 보

조금을 폐지하지 않는다면, 이들 전기

차는 1대당 최대 7500달러(약 11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IRA 전기차 보조금이 사라져

도 현대차그룹이 입는 타격은 크지 않

을 것이란 진단이다. 현대차그룹이 이

미 IRA 전기차 보조금에 준하는 금액

을 인센티브로 형태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IRA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미국 내 모든 완성차 업체가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현대차그룹의 인센티브

정책이 더욱 효과를 낼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 아마존 통해 현대차 구매

로 기종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필요 에 따라 대출을 활용해 차량을 주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전체 판매량의 71%를 차

지하는 미국 54개 지역에서 온라인 판

매에 나선다.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 것이다. 고객이 보다

손쉽게 현대차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

을 구축하는 셈이다.

이번 아마존 판매를 계기로 미국에 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 전기차의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 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과 아마존 판매를 통 한 고객 접점 확대 등으로 올해에도 미 국 전기차 판매량 증가세를

위 성명 나 이 성 별

이재용

조정호

홍라희

이부진

정의선

정몽구

이서현

박순재

곽동신

방시혁

장병규

김범수

서경배

최태원

구광모

정몽준

이동채

서정진

김형태

이해진

조현준

이재현

이채윤

조현범

삼성전자 회장

메리츠증권 회장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호텔신라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알테오젠 대표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하이브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크래프톤 의장

카카오 이사회 의장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SK 회장

LG그룹 회장

아산재단 이사장

에코프로 대표이사

셀트리온 회장

시프트업 대표

네이버 GIO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CJ그룹 회장

리노공업 대표이사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케어젠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신세계그룹 회장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김남구

정상수 김창수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F&F 대표이사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산일전기 대표

동원그룹 부회장(김재철 명예회장 차남)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DB손해보험 부사장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영풍 회장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실리콘투 대표

파크시스템스 대표

한화그룹 회장

보로노이 대표

솔브레인 대표이사

의장

전동규

박진영

오정강

김석수

정기선 이정호

이성엽

함영준

정현식

구본상

박정원

조현상

황철주

김상헌

이학수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삼녀

KCC 대표이사 회장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 아들

롯데그룹 회장

더존비즈온 이사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사녀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차녀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장녀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 배우자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엔켐 대표

동서식품 회장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동서 고문

전 삼성물산 고문

희성그룹 회장

피에스케이홀딩스 대표이사

클래시스 대표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조양래 회장 장남)

김상헌 동서 고문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강정석

이명희

김용주

오수형

김정훈

오수정

정유경

윤대인

엄평용

담철곤

정몽규

이준호

최창규

박철완

김정돈

김호연

박지원

최창원

백종원

김종원

최정운

김홍국

최정일

김형준

허창수

류광지

윤지원

이주성

구형모

조현아

정몽익

김주원

김양평

정석원

정서윤

홍석조

전선규

이호진

강동환

박준경

임창완

구본준

나윤성

천종윤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신세계그룹 회장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라이징윙스(크래프톤 산하 독립스튜디오) 대표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삼천당제약

유진테크 대표이사

오리온그룹 회장

HDC그룹 회장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영풍정밀 부회장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미원상사 회장

전 빙그레그룹 회장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SK케미칼 부회장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공동)

원텍 회장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하림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크래프톤 PD

GS그룹 명예회장

금양 대표이사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세아제강 사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장남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KCC 사장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BGF리테일 회장

미코 회장

전 태광그룹 회장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사장(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LX홀딩스 회장

테크윙 부사장

씨젠 대표이사

풀무원 이사회 의장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장남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차남

김정수

이상율

정교선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천보 대표이사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이충곤

최윤소

박찬구

최평규

김진동

이웅열

윤성태

조희원

정철

구본엽 한승욱

박진원

Alex S. Kim

김민찬

김동관

안성호

정석현

이선호

김종학

임종윤

이장한

박종태 이도훈

에스엘 회장

티앤엘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회장

S&T그룹 회장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전 코오롱그룹 회장

휴온스 부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브이티지엠피 공동대표이사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DS단석 대표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에이치엘비 임원 (주)디티알오토모티브 김상헌 사장 친인척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수산중공업 회장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태성 대표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종근당그룹 회장

제룡산업 대표이사

펌텍코리아 대표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모비데이즈 대표이사

영원무역 회장

율촌화학 부회장(故신춘호 회장 차남)

바이오다인 대표

코리아센터 대표

스마트인컴 대표

필옵틱스 대표이사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KCC건설 사장

박은영

피에스케이홀딩스 임원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3남)

성광벤드 회장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인화정공 대표이사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윤성에프앤씨 대표

클리오 대표이사 한국카본 전무(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아들)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두산중공업 회장

회장

회장 (전중윤 창업주 장남) 유니드 회장(이회림

2,185.1 2,173.6 2,151.8 2,143.6 2,121.7 2,118.2 2,085.6 2,083.9 2,074.6 2,070.6 2,018.6 1,999.9 1,953.9 1,940.9 1,937.8 1,934.6 1,930.4 1,929.2 1,924.6 1,899.1 1,898.0 1,897.6 1,884.5 1,882.5 1,879.8 1,872.6 1,859.1 1,858.4 1,857.8 1,839.9 1,828.1 1,821.8 1,801.1 1,798.5 1,758.4 1,756.0 1,739.8 1,736.9 1,734.4 1,709.2 1,694.2 1,666.8 1,663.4 1,647.4 1,645.6 1,635.0 1,628.3 1,627.2 1,614.2 1,609.7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신은하

김인주

허준홍

이환철

정현호

구본욱

김병태

원국희

이순형

정혜신

최창근

정규동

조희경

이승훈

구자용

김병수

구자열

김용민

박석원

김익수

홍석현

류진

이경후

신상렬

조긍수

안철수

김기병

이복영

윤재승

박은희

이준호

허기호

임상민

정성이

구동휘

구자훈

강승곤

최내현

구본진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 배우자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삼양통상 사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메디톡스 대표이사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신영증권 회장

세아그룹 회장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부인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가온칩스 대표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로보티즈 대표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전 중앙일보 회장

풍산그룹 회장

CJ ENM 부사장(이재현 CJ회장 딸)

신동원 농심 회장 장남

레고켐바이오 투자자

국회의원

롯데관광개발 회장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대웅제약 전 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코스메카 공동대표

에스피지 대표이사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LIG손해보험 회장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루닛 의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솔루엠 대표이사

이용한

이태성

정성민

박태원 권기범

김병관

강호찬

구자균

아이피에스 회장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덴티움 대표이사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동국제약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현정은

원성준

김현모 김정근 신동원

김근한

강병중

김동헌

박효정 정수홍

현대그룹 회장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한진칼 개인투자자

오스코텍 대표이사

농심 회장(故신춘호 회장 장남)

동신건설 대표이사

넥센 회장

유일로보틱스 대표

넥스틸 대표이사

에스앤에스텍 대표

미래반도체 대표

쏘카 대표

제이오 대표

쏠리테크 총괄 사장

김근수

김형육

장세홍

이도영 김원우

이명희

이선이

후성그룹 회장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실리콘화일 이사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

에코프로에이치엔 친인척

우리기술투자 대표이사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차남 비에이치아이 대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씨에스윈드 대주주 비에이치 대표이사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하이브 아메리카 CEO

알테오젠 전 CTO KMW 대표이사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에이피알 대표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에이텍 대표이사

피앤이솔루션 대표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아리바이오 대표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장남

1,286.9 1,277.9 1,275.1 1,272.0 1,267.9 1,263.1 1,262.3 1,262.1 1,260.2 1,258.3 1,248.2 1,235.8 1,235.7 1,220.3 1,205.0 1,201.0 1,199.3 1,193.2 1,188.9 1,186.7 1,186.2 1,181.0 1,174.9 1,168.2 1,167.3 1,160.5 1,152.7 1,144.7 1,144.7 1,143.1 1,141.4 1,127.3 1,126.3 1,126.3 1,124.7 1,114.5 1,109.5 1,105.5 1,104.5 1,099.4 1,098.9 1,093.4 1,086.0 1,085.7 1,085.2 1,079.3 1,074.4 1,073.6 1,066.3 1,064.7

위 성명 나 이 성 별

정승혜

오영주

이우현

손주은

이연주

김익래

김청한

공경철

손봉락

최창호

이명근

박수민

김상범

허태수

홍라영

김한준

이돈행

배현섭

권상준

허진수

이도경

임정수

이준혁

김승연

이상미

허남각

배용준

김영부

장인순

장현국

서용수

박인원

박형원

허경수

고상걸

박문덕

정몽원

유명훈

배종식

김원일

송영숙

남명용

임병철

강기석

이강명

김록희

허명수

김영대

이준호

이종민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배우자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이사 배우자

다우기술 회장

동신건설 김근한대표 형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

TCC동양 회장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성우하이텍 회장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 딸

이수그룹 회장

GS그룹 회장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슈어소프트테크 대표

前티에스이 대표이사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펌텍코리아 대표 동생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의 장녀

알테오젠 전무

삼양통상 회장

영화배우

큐알티 대표이사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위메이드 대표이사

펄어비스 등기임원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한라건설 회장

풍원정밀 대표

월덱스 대표이사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루미르 대표이사

한불화장품 회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전무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GS건설 상임고문

대성 회장

덕산그룹 회장

에이직랜드 대표

이유정

정영배

허제홍

문승호

김택동

유양석 신영자

김성수

장순상

김동선

양홍석

정현규

김명희

김재영

오치훈

김은정

최승환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씨메스 대표이사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새로닉스 대표 (허전수 전 대표 장남)

에이치브이엠 대표

레이크투자자문 대표(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형)

한일이화 부회장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비츠로그룹 회장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프로텍 대표이사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엘디티 대표이사

대양전기공업 대표

위메이드맥스 공동대표

이정욱

구미정

장기영

위메이드맥스 공동대표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코미팜 대표이사 회장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디아이티 대표이사

SK스퀘어 부회장

㈜TS트릴리온 대표이사

예스코 회장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네오위즈 대표이사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카페24 이사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인터로조 대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허연수

서종현

최영섭

문성주

김재학

백준현

임무현

허서홍

임세령

최창영

이우성

손동창

서민석

정우철

원종규

박태훈

김호선

김대영

구자준

허승조

양용진

이훈범

허윤홍

구연제

한승수

유중근

이수훈

홍종호

문휴건

이욱진

이형환

장세주

이현용

전인구

강덕영

성상엽

이주환

윤상현

송무석

신상열

허동수

김은선

장상욱

장명식

박원호

조양래

김영찬

한영희

GS리테일 부회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대명에너지 대표

차이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티에프이 대표

하이젠알앤엠 하이젠알앤엠 특별관계자

자람테크놀로지 대표

대주전자재료 회장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고려아연 명예회장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퍼시스 회장

동일방직 회장

에브리봇 대표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넥스틴 대표이사 사장

라이브플렉스 대주주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前 GS리테일 부회장

코미팜 회장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GS건설 사장(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차녀

제일약품 회장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이준호 덕산그룹 회장 장남)

국전약품 대표이사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모트렉스 대표이사

동국제강그룹 회장

에이치피오 대표

테크윙 전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농심 상무(신동원 회장 장남)

GS 등기이사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제이앤티씨 대표

에프에스티 대표이사

디아이 회장(싸이 부친)

한국타이어 회장

골프존 대표

김종학 태성 대표 배우자

최윤성

김덕준

김성훈 박한오 구철모

송정석

박승배

이상현

허정섭

최은아

심재균

박종훈

김영봉

김응상

김영섬

박덕영

최영근

김병규

김권

나노팀 대표

글로벌스탠다드테크 대표

백광산업 이사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JTC대표이사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형

워트 대표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 아들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다나와 대표이사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딸

테크윙 대표이사

뉴로메카 대표

모토닉 회장

한농화성 대표이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유티아이 대표이사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셀비온 대표이사

디아이 부회장

게임빌 대표이사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기가비스 최대주주

메가스터디 부사장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

허전수 전 새로닉스 대표 차남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인탑스 대표이사

동인기연 대표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이정훈

김종구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파트론 대표이사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녀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디앤씨미디어 대표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SPC그룹 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윤영

문용식

박헌서

이지훈

홍영돈

서종만

김진용

서민정

최영호

정몽근

서범석

이경열

조덕수

이병무

정승규

구자엽

강석원

이지효

이상호

김선경

이명애

조석래

안병철

ZHOU YONGNAN

김용한

박채원

서재희

윤재민

위재곤

서태선

김영철

정경순

박동현

이순섭

박순석

신백규

범진규

문양근

주숭일

이우빈

유임규

최재호

장동복

담서원

장세욱

안종오

황창연

윤종국

원종인

이재석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나우콤 대표이사 한국정보통신 회장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에스와이패널 대주주

대명에너지 서종현 대표 동생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루닛 대표이사

성일하이텍 사장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이엠텍 대표(경영총괄)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공동)

파두 대표

서호전기 회장

피에스케이홀딩스 최대주주 친인척

씨에스윈드 대주주

효성그룹 명예회장

지엔씨에너지 대표

GRT 대표이사

이루다 대표이사

성우 회장

방림 명예회장

펄어비스 부사장

아바코 회장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코리아센터 임원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메지온 대표이사

코웰패션 사내이사

신안그룹 회장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드림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하이쎌 각자대표

테스 대표이사 회장

코아스 투자자

코아스 투자자

무학 대표이사

예스티 대표이사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인프라웨어 부사장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카페24㈜ 대표이사

이배구

유영희

강동욱

홍수정

안성환

조연주

서호정

허인영

차기철

최완규

Brenton L. Saunders

박상환

장경호

김석환

김명자

양지사 회장, 명지문화 회장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 김창수 F&F 대표 부인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주)테이팩스 대표이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차녀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휴젤 이사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시공테크 대표이사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이사

김상면

이원준

최한수

이동기

김세연

김장중

박명순

김동녕

자화전자 대표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올릭스 대표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이스트소프트 최대주주

고려반도체시스템 대표이사

한세실업 회장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파이버프로 대표이사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메리츠금융지주 대주주

코칩 대표

아이센스 대표

보광창업투자 회장

인터파크 회장

故허전수 새로닉스 회장 자녀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피에스케이홀딩스 최대주주 친인척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아이디스 대표이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한국석유 부회장

GS칼텍스 전무(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한국자산신탁 대표

카페24㈜ 인프라팀장 엑셈 대표이사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이정인

김근하

이인범

박종헌

승만호

허선홍

김상우

이연석

이정재

김한준

김효정

김현수

강해철

강동호

홍영철

박선순

권혁홍

전성욱

김영훈

최은영

단재완

임창욱

김홍기

김민용

김환식

이상웅

임근조

이예하

이승용

오종택

구본혁

현지호

황성일

유재명

김영재

김용직

박성식

김소영

최석주

서상구

이슬지

이상원

조하나

조용준

이영신

허준

이재환

지현욱

루닛 CTO

인탑스 대표(창업주 김재경 회장 아들)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박채원 성우 회장 아들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아들

흥구석유 대표이사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영화배우(와이더플래닛 주주)

용산역세권개발 부장(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 차남)

김상헌 디엔오토모티브 대표 자녀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기가비스 대표이사

이닉스 대표

고려제강 회장

다원시스 대표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와이엠티 최대주주

대성그룹 회장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한국제지 회장

대상그룹 명예회장

와이엠텍 대표

이엔드디 대표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에스티팜 대표이사

뷰노 대표

삼영무역 대표이사

인선이엔티 회장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네온테크 대표이사

스튜디오미르 대표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이엠엘에스아이 대표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딸

청담글로벌 대표이사

에이엠시지 에이엠시지 보고자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강승곤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부인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삼아제약 대표이사

톱텍 대표이사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조동훈

김준섭

송광자

김정완

유대규

허용도

이효근 장세욱

송인애

이한용

조남호

염혜윤

강세일

김준구

팽경현

민선식

이장규

오제환

이화일

전세화

오태봉

이기남

이재곤

하나제약 대표

피엔티 대표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매일유업 회장

와이팜 대표이사 태웅 회장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본엔젤스 대표(크래프톤 특별관계자)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한진중공업 회장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처남 형인우씨 부인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루닛 CPO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텔레칩스 부사장

기가비스 사내이사

조선내화 회장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하나기술 대표이사

삼지전자 회장

기가비스 사내이사

동서산업 회장

LG산전 글로벌전략팀 상무(구자엽 LS전선사업부문회장 장남)

위더스제약 대표이사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루닛 AI 연구 총괄

디피씨 사장

한샘 명예회장

디와이피엔에프 회장

일양약품 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김창수 F&F 대표 조카

나우콤 대표이사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비나텍 대표이사

신성에스티 대표

토모큐브 대표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신영스팩5호 투자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최민석

고석태

구은정

신승곤

구본미

곽재선

조승진

조성우

김식

박창호

홍승성

윤성덕

김신

유헌영

이종호

김영일

홍재성

정지성

조문수

박희원

심주엽

박성동

김건수

강정우

조삼열

윤윤수

한영재

김창구

김영준

이병철

이광식

정광호

함영혜

이종도

김정실

천경준

구경모

최환근

김인순

김보균

김승범

안정규 이종훈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케이씨텍 대표이사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신스틸 대표

구철회 LG창업고문 차남의 삼녀

KG케미칼 회장

미스터블루 대표이사

폴라리스 그룹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차남

SG 대표이사

前 큐브엔터 대표

태광 대표이사

SK증권 대표이사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제이시스메디칼 전 국내사업 상임고문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JS코퍼레이션 대표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파멥신 사내이사(전 휴젤 대표)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큐로셀 대표

대동전자 이사(강정명 회장 아들)

RFHIC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회장

휠라코리아 회장

노루홀딩스 회장

클로봇 대표

노머스 대표

KTB투자증권 부회장

환인제약 회장

야스 대표이사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테스나 대표이사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 장남

보로노이 대표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김창수 F&F 대표 장남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 아들

인천도시가스 회장

한국피아이엠 대표이사

삼보판지 대표이사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박재돈

김장연

함윤식

이민석

한국파마 사내이사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알테오젠 전무

함영림

김윤수

박정자

김종현

조임래

김준석

김수종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한국프랜지공업 회장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부인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코스메카코리아 회장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

이노스페이스 대표

뉴파워프라즈마 회장

이구산업 대표이사

알테오젠 헬스케어 대표이사

임진희

여경목

임진범

강덕현 김동철

이창원

장원영

김택만

이성희

김희진

서지원

배해동

김찬혁

허동섭

장진혁

故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에스앤디 대표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동운아나텍 대표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뉴온 대표

컨텍 대표

모토닉 전무(고 김영봉 회장 장녀)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부인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큐로셀 공동창업주(카이스트 교수)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삼악악기 회장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신동익

농심개발 부회장

SK가스 사장

서흥 대표이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구자엽 LS전선사업부문 회장 딸(정일선 BNG스틸사장 부인)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

가비아 대표

위드텍 대표

탑머티리얼 대표

김창수 F&F 대표 차남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대한제분 회장 루닛 이사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단우준

홍성천

윤종배

김정현

권희석

유재순

김정규

이경민

강상우

표인식

박인준

박상수

김재성

심진섭

엄대열

강수진

김을재

이성호

이상배

이민규

홍종훈

이지현

김중건

차광렬

남궁훈

허정현

서형수

이문기

이민호

정인용

허석홍

김준년

Pierre Thomas

Kevin Lee

장송선

이필규

박진선

전종수

서자원

정윤혜

오흥식

김우영

양희춘

원종호

박성찬

김현순

김성진

곽준상

박종호

권오수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에이에스텍 대표

원텍 대표

하나투어 대표이사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파멥신 대표(타이어뱅크 회장 겸직)

민앤지 창립자 및 세틀뱅크 대표

알테오젠 전무

티에스아이 대표이사

박종태 제룡산업 대표 차남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아들

가온칩스 사내이사

가온칩스 사내이사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나우콤 관계사 임원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가온칩스 사내이사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부국증권 회장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딸

알서포트 대표이사 사장

아이원스 대표이사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삼목정공 최대주주 QC 미디어 홀딩스 CEO

QC미디어 홀딩스 COO

바이오솔루션 기술고문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샘표식품 대표이사

에코아이 대표

천보 대표이사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김종서 세보엠이씨 대표 장남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안랩 대주주

다날 회장

제룡전기 전무이사

미래생명자원 대표

곽영필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아들

대봉엘에스 회장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정현주

임경식

박소연

이석중

홍승서

박성훈

서상덕

송재민

박용하 허치홍

안승욱

백승열

이치헌

김진우

박석원 두산엔진 상무 부인

동아화성 대표이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이사

라온피플 대표이사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자람테크놀로지 부사장

흥구석유 최대주주

엠로 대표이사 사장

와이엔텍 이사

GS리테일 부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티로보틱스 대표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에이럭스 대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사

태양금속 회장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사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친인척

임재인

김중광

이윤우

김영목

이경일

화인텍 대표이사

부국증권 대주주

대한약품공업 대표

우신시스템 부사장

삼아알미늄 대표

안국약품 부회장

셀바스AI 대표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솔트룩스 대표 김상화 백산 회장 부인

제일엠앤에스 대표

태웅로직스 대표이사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아이센스 임원

녹십자 부회장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아톤 대표이사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아들

퀄리타스반도체 대표

한빛소프트 사장

사피엔반도체 대표

프로이천 대표이사

에이프릴바이오 대표

동양기전 회장 트윔 대표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태인 회장(구태회회장의 딸 혜정씨 남편) 한국화장품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장종욱

서인식

김영일

한대근

김정웅

이미자

김용화

최윤석

허원홍

황호찬

박용석

신현주

전경헌

이정자

최진우

구소연

구소희

김동연

장명호

최재영

배동근

이제훈

장성식

차현배

강동헌

이세용

진기수

윤희종

황휘

조혜임

고호곤

한정철

임우현

임성진

구훤미

김진하

이수진

이길환

오길영

박선영

이영호

김상태

염혜영

염혜근

염혜민

이석준

줘중비아오

고유현

이엔셀 대표

자람테크놀로지 사장 지투파워 대표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디앤씨미디어 대표 부인

덱스터 대표이사

영풍 최기호 창업주 5남 최정운 교수의 차남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디엠에스 대표이사

농심기획 부회장 (고 신춘호 회장 장녀)

사이냅소프트 대표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구자균 LS산전 회장 장녀

구자균 LS산전 회장 차녀

부광약품 회장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에이치브이엠 부사장

크래프톤 CFO

한국선재 대표이사

에이직랜드 부사장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코메론 대표이사

이랜텍 대표이사

엔시스 대표이사

위닉스 대표이사

비즈니스온 대표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

삼성공조 회장

엔바이오니아 대표

뉴프렉스 대표이사

코리아센터 부사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압타바이오 대표이사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평화정공 회장

조광피혁 회장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장녀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차녀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삼녀

삼영화학 대표(이종환 삼영화학 회장 장남)

컬러레이 대표이사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딸

박정진

원보연

김영환

김해련

이은백

유용욱

김철준

이녹스 이사

두산건설 박태원 부사장 부인

태경산업 회장

태경산업 대표이사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 차남

티디에스팜 대표

금양그린파워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자

영화테크 대표이사

장호익

류성중

남광희

김숙자

윤석근 김성지

윤종찬

윤석민

허주홍

구윤희

조대웅

이종수

이종범

이윤재

김원태

동원개발 전무

드림모션 이사(크래프톤 계열사임원)

KH바텍 대표이사

한국화장품 부회장

일성신약 대표이사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삼남

비엠티 대표이사

태영건설 부회장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장남

故 구자명 前 LS니꼬동제련 회장 딸

셀리버리 대표이사

그린리소스 대표

그린리소스 부대표(연구소장)

지누스 대표이사

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 보고자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아나패스 대표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녀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우림기계 대표이사

디아이티 대주주

디아이티 대주주

일진파워

남선알미늄 이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부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인터파크 대표이사

대신밸런스제8호스팩 개인투자자

토비스 대표

인바디 차기철 대표 아들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아들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강남제비스코(주) 최대주주 친인척 아셈스 대표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손봉락 TCC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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