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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아모레퍼시픽

“개성상인 정신으로 품질제일주의 추구” EQUITY

경영권 획득 위한 지분 확보전 가열 대성그룹ㆍ한일시멘트ㆍ농심그룹

100대 기업 총수ㆍ임직원 연봉 ISSUE

大選 D-80

박근혜ㆍ문재인ㆍ안철수 최후 승자는 SPECIAL FEATURE

養殖은 미래 식량안보 첨병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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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성환 창업회장

Vol.64.October 2012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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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014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2년 10월호 | 통권64호 | 2012년 9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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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VOL. 64 OCTO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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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아모레퍼시픽 서성환-서경배

10 12 14 16 18 20

채광훈의 UP & DOW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이성환 변호사의 생활법률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김경웅 박사의 시대담론 전형구의 독서경영

FORUM 22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24 최성환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26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어머니에게서 배운 화장품 기술을 발전시켜 태평양상회를 창업해 오늘의 아모레퍼시픽그룹을 일군 장원(粧原) 서성환 창업회장과 이를 성공적으로 꾸려가고 있는 2세 서경배 대표로 이어지는 대 를 잇는 기업가정신을 취재했다.

22

COVER STORY 30 35 37 38 39 40

FORUM

粧原 서성환 회장의 창업스토리 서경배 대표의 승계스토리 粧原의 기업가정신 서경배 대표의 기업가정신 아모레퍼시픽 창립 67주년 경영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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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개발연구원 -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스마트 파워로 진화해야” 한국경제연구원 - 최성환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때늦은 금리 인하와 위기의 한국 경제 ” 세계미래포럼 -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경제가 상상력과 만나면‘창의산업’이 된다”

유장희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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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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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원종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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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EQUITY 경영권 획득 위한 지분 확보전 가열 대성그룹, 한일시멘트, 농심그룹 등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2·3세간 지분 증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겉으로 들어난 지분 다툼만 봐도 이들 의 승계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을 전망 이다. 각 그룹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 분전의 속내를 들여다본다. 또 세계적인 엔터테이너가 된‘싸이’ 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최대주 주 양현석 이사의 주가 변동 상황을 통해‘싸이 효과’를 되짚어본다. 100대 기업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린 총수일가와 등기이사·임직원의 평균 연봉에 대해서 알아봤다.

73

FOCUS

기업가 출신 국회의원은 富者일까 수조원대 부터 수백만원대 까지 다양

지난 4·11 총선에서는 기업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부자 국회의원 부동의 1위인 현대중공업 동일인인 정몽준 의원을 비롯해 새누 리당은 동우고무벨트 최대주주인 김 세연 의원, 농우바이오 회장인 고희 선 의원, 한글과 컴퓨터 신화를 창조 한 전하진 의원, 민주통합당은 풀무 원식품 창업자 원혜영 의원, 이스타 항공 회장인 이상직 의원, 자유선진 당은 경남기업 회장인 성완종 의원의 재산 내역을 살펴봤다.

42 43 44 46 48 50 52 54 57

1조원대 주식부호 1천억대 주식부호 대성그룹 한일시멘트그룹 농심그룹 YG엔터테인먼트 주가와 싸이 효과 100대 기업 임직원 평균연봉 총수일가 등기이사 현황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ISSUE 65 제18대 大選 D-80 후보 분석 66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68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70 무소속 안철수 후보

FOCUS 73 74 75 76 77 78 79 80

기업가 출신 국회의원 재산내역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 민주통합당 이상직 의원 자유선진당 성완종 의원

SPECIAL FEATURE 82 배승철 교수의 미래 식량산업 이야기<上> “양식은 미래 식량안보의 첨병”

INSIDE 89 면세점 삼국시대 막올라 90 절대강자 롯데면세점 91 강력한 추격자 신라면세점 92 새내기 신세계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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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선택 2012 大選 박근혜 Vs 문재인 Vs 안철수

ZOOM IN

안철수 후보가 지난달 19일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18대 대 통령선거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 보 등 3자 대결구도로 막을 올렸다. 이제 12월 19일 투표 일까지 불과 8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잃어버린 5년이 될 지, 소득 3만불 시대의 발판이 될 5년 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세 후보 모두 녹록치 않은 역량의 소유자들이란 평가다. 이들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94 96 97 98 99 100 101 102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SK그룹 GS·CJ그룹 한화그룹 GS칼텍스·GS건설 한라그룹 CXC그룹

CSR 103 정몽구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

104 정상영 KCC 명예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89

라정찬 알앤엘바이오연구소 소장

INSIDE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 삼국시대 막 올라

MEMORIAL 105 최종환 삼환기업 명예회장 이순목 우방그룹 前 회장

CAR LIFE 107 벤츠 M 클래스 시승기 108 아우디 A8·렉서스 뉴제너레이션 ES 109 폭스바겐 시로코 R·포드 뉴토러스

CELEBRATION 면세점 사업은 해마다 20% 전후로 급성장하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롯데면세점이 아성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라가 맹추격을 하고 있고 최 근 유통강자 신세계가 사업신청을 내면서 재벌가의 면세점 삼국전재 서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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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제일모직 창립 58주년 111 아주그룹 창립 52주년 112 두산중공업 창립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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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ZOOM IN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①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00대 부호 반열 ②삼성전자, 70억불 들여 中에 반도체 공장‘첫삽’ ③SK그룹, 전기차 배터리공장 준공 ④GS·CJ그룹, 임원들에게‘변화’주문 ⑤한라그룹 故 정인영 명예회장 창업대상 수상 ⑥汎 한진家 2세‘M&A’ 서 두각

Editorialist Editorial committee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EconBrain Article Center Kim Kyoung-Woong Moon Hyoung-Nam Lee Sung-Hwan Jeon Hyung-Gu Jung Jong-Ho Chae Kwang-Hoon

Art & Design/Editor

Kim Jung-Youn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r

Choi Young-Kyu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Kim Hong-Seok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TV

110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CELEBRATION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COOPERATION MEDIA

제일모직 창립 58주년 아주그룹 창립 52주년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두산중공업 창립 50주년

제일모직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9월18일 (주)타이쿤 비즈 네트워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아주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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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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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경영권 획득 위한 지분 확보전 가열 대성그룹ㆍ한일시멘트ㆍ농심그룹

100대 기업 총수일가ㆍ임직원연봉 ISSUE

大選 D-80

박근혜ㆍ문재인ㆍ안철수 최후 승자는 SPECIAL FEATURE

養殖은 미래 식량안보 첨병

October 2012 Vol. 64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두산중공업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아모레퍼시픽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컨텐츠는

“우리 회사의 모태는 어머니, 여성이 키운 기업” COVER STORY

ECONBRAIN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10

故 서성환 창업회장

Vol.64.October 2012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9 771976

463014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2년 10월호 | 통권64호 | 2012년 9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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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싸이’를 엮는 자‘대권’을 쥐리니…

‘강

남 스타일’ 을 부른 가수 싸이가 연일 대박 행

미디어의 발달과 영향력이 만들어 낸 새로운 정치 패

진이다. 음원·음반 판매, 각종 음악관련 방

러다임이다.

송 차트 등 관련 산업은 물론 상업광고와 같은 주변

때문에 총선의 경우 연예인을 정치판에 끼워 넣는 경

연계 산업까지‘싸이 신드롬’ 이 장악하고 있다.

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음원과 음반 판매, 스트리밍 수익이 10억 원에 달하고

연예인이 직접 대선 후보로 출마한 경우는 없다. 미

광고 모델료가 40~50억원 대에 이르는 등 최근 수익

국만하더라도 영화배우 출신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만 100억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까지 성공한 사례가 있다.

또 유튜브에 올려진 그의 뮤직비디오는 3억뷰를 기록

미국도 현재 민주·공화 양당이 전당대회서 대선 후

했고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보를 확정하고 올 연말까지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가

했다. 유튜브에는‘강남 스타일’뮤직 비디오 패러디

운데 유명 연예인들의 공개 지지가 눈길을 끈다.

가 넘쳐나고 동영상을 찍다가 해고된 사람들까지 생

공화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 진영은 스칼렛

겨나는 등 말 그대로‘열광의 도가니’ 다.

요한슨, 나탈리 포트먼, 케리 워싱턴, 에바 롱고리아

토종 이미지가 강해 그의 미국시장 진출을 네티즌들

등 할리우드의 A급 미녀군단이‘화끈하게’밀고 있

은‘강제 해외진출’이라고 재미나게 표현하고 있는

다. 조지 클루니, 레이디 가가, 톰 행크스, 비욘세, 줄

가운데 처음 CNN 전파를 타기 시작해 엘렌쇼에서

리아 로버츠 등도 오바마를 지지하고 있다.

는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말춤을 전수하고

민주당 롬니 후보 진영에는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

‘SNL(Saturday Night Live)’에서는 뮤직비디오 패

우드, 척 노리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지 연예

러디를 통해 자신을 알렸다.

인만으로 보면 오바마의 압승이 예상된다.

싸이는 이제 대한민국의 아이콘이 됐고 세계는‘대한

우리나라도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덕화, 뽀빠이 이상

민국의 싸이’보다‘싸이의 대한민국’을 더 기억하게

용, 정흥채 등이 문화예술지원단을 만들어 이명박 후

됐다. 국제적 유명세 탓에 외교통상부에서는 그를 활

보를 지지했고 유인촌 씨는 문체부장관에 기용되기도

용해 독도 홍보 동영상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했다. 18대에선 설운도, 선우용여 등이‘한국미래리

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더스포럼’을 결성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은 18대 대통령 선출을 얼마 남

고 있다.

겨놓고 있지 않다. 싸이 신드롬 못지않게 뜨거운 것

이쯤에서‘세계적인’연예인 싸이의 행보가 궁금해진

이 정치권력 쟁취를 위한 투쟁이다.‘불출마협박’을

다. 어느 후보든 싸이와 말춤

놓고 이미 박근혜 후보 진영과 안철수 후보 진영간 한

한판 추면 대통령 되는 데 수월

차례‘핫(hot)' 진실공방이 오갔고 네거티브 전략은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럴 일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강도가 세질 전망이다.

없겠지만 싸이를 엮는 자가 대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는 네거티브 전략만큼 효과적

권을 쥘 것이다. 싸이의 막강

인 것이 연예인을 이용한 포지티브 이미지 정치다. 이

영향력과 이미지 정치 시대가

미지 정치는 현대 정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매스

주는 발칙한 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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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Brain 편집장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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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채광훈의 UP & DOWN

중견기업 사주 편법증여‘꼼짝마’ 전월 호에서는 세무조사에 있어 법률적 근거의 필요성과 세법상 질문ㆍ조사권에 대한 내용을 두어 과세권자에게 세무조사의 권한이 있음을 설명했다. 이번 호에는 국세청에서 최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세무조사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하겠다.

무조사는 납세자의 권리를 가장 광범위하게 침해하

사의 주가를 끌어올려 막대한 양도차익을 올리고도 세금

는 분야인 만큼 재량의 한계를 넘어선 위법한 세무

신고를 누락하고 외국인보유비율 상승 공시를 믿고 투자

조사로부터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장치로

한 국내투자자에게 막대한 투자손실을 입히는 등의 행위

중복조사금지, 세무조사에 있어 조력을 받을 권리, 세무

를 했다.

공무원의 비밀유지의무 및 납세자의 성실성 추정원칙 등 을 그 예로 들었다. 한편 필자는 세무조사의 재량적 운영의 문제점을 들어 설명하였는데 최근 국세청이 매년 세무조사 운영 기본방

이는 김갑돌의 소득세 등(215억원)과 관련인들의 주식 양도에 따른 소득세(388억원) 등 총 603억원을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에 의거 고발고치를 하였던 사례이다. 역외탈세는 철저한 금융비밀주의를 보장하는 이른바

향을 배포하면서 그 중점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현 ‘조세피난처(Tax Haven)’를 통해 자금을 세탁하거나 해 상은 납세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로 보여지며 세무조사

외로 도피시킴으로써 국내의 세금, 금융규제 등 사회적

와 관련하여 국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의무를 회피하는 고도의 지능화된 반사회적 행위이다.

공정하게 관리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고 하겠다.

최근에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도 해외에 유동화전문회 사(SPC)를 설립해‘이익’은 저세율이 적용되는 조세피난 처로 이전하고‘비용’은 국내에 떠넘겨 소득을 인위적으

[사례1]국내 투자가가 검은머리 외국계 펀드 자금으로 위장 해 우회투자하고 이자소득 등에 대한 제세 탈루한 사례

로 축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역외탈세는 국부 유출은 물론 대기업이나 대재

김갑돌은 발생소득을 해외에 은닉하고 외국인 투자를

산가들이 덜 낸 세금만큼 고스란히 선량한 중산층과 서

가장하기 위해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 및 홍콩에 위

민들에게 조세부담을 전가함으로써 소득 양극화를 고착

장 해외펀드를 설립하는 등 이른바 검은머리 투자자를 이

시키는 폐해를 초래하는 문제점을 야기한다.

용한 해외펀드를 운영했다.

다행히 최근엔 역외탈세 추적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가

이후 ABC(주)와 같이 자본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한층 확대되는 추세이며 특히 그동안 금융비밀주의의 빗

코스닥 기업이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나 해외신주권부

장이 굳게 닫혀 있던 스위스와도 금융정보교환이 실시되

사채(BW)를 해외 위장 펀드가 인수한 이후, 수취한 고율

기 시작됐는데 이를 통해 역외탈세에 대한 관리가 더욱

의 이자소득을 해외 은닉하는 등 탈세행위를 저질렀다.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김갑돌과 관련인들은 위장 해외펀드가 보유한 CB 나 BW에서 분리된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서 해외에서 투

[사례2]건설회사가 실질자본금 충족 여부를 신고해야 하는

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위장함으로써 해당 회

점을 이용하여 은행잔고증명용 자금을 대여하고 고율의 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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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차명계좌로 입금받는 방법으로 탈세한 사례

는 사업체의 소득 및 재산 변동 내역까지 통합 관리하고

가나다(주)는 주로 건설회사를 상대로 자금을 대여하는

특히 재산규모에 비해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주식·

대부업체로 건설회사가‘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업

부동산 부자, 경영권 승계 중인 중견기업 사주를 대상으

등록기준 중 업종별 실질자본금 기준 충족 여부를 등록관

로 주식의 편법증여, 재산 차명은닉 등을 중점적으로 검

청 등에 주기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점을 이용하여 재무구

증한 사례이다.

조가 부실한 중·소규모 건설회사에게 실질자본금 규모를

이렇듯 최근 들어 세무조사의 중점 방향은 역외탈세 차

맞추는데 필요한 은행 잔고용 발급용 자금을 단기간 대여

단, 반사회적 민생침해탈세 근절 및 대기업의 세무투명성

하고 고리의 이자를 직원 명의 차명계좌로 입금 받는 방법

제고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등으로 23억원의 이자수입금액을 탈루했다. 이에 가나다(주) 탈루소득 23억원에 대해 법인세 등 17 억원을 추징하고 고발하는 조치가 취했졌다.

한편 납세자는 세무조사를 받은 경우 다음과 같은 조세 불복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첫째, 과세전적부심사청구로 세무조사결과에 대한 서면

이는 서민, 영세기업 등에게 살인적 고금리를 수치하거

통지 또는 과세예고통지를 받은 자는 그 통지를 받은 날

나 폭행, 협박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악덕 사채업자 등

로부터 30일 이내에 당해 세무서장, 지방국세청장 또는

에 대한 기획 세무조사를 통해 탈루 세금을 추징하고 수

국세청장(청구금액이 10억원 이상의 경우)에게 청구가능

사기관 고발 및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를 한 사례이다.

하고, 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결정된다. 둘째로, 이의신청 절차로 불복청구인이 당해 처분이 있

[사례3]금융재산 부자가 재산 노출을 피하기 위해 이자소득

는 것을 안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세무서장 또는 지방국

이 없거나 비과세로 국세청에 통보되지 않는 장기보험상품, 장

세청장에게 제기할 수 있다. 불복청구인은 이의신청을 생

기국공채 등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방법 등으로 증여세를 탈루

략하고 곧바로 심사청구 또는 심판청구 할 수 있다.

한 사례

셋째로, 심사청구 또는 심판청구 절차로 불복청구인이

금융부자로 유명한 홍길동은 사후에 자녀들의 재산다

당해 처분이 있는 것을 안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제기 심

툼을 방지하고 세금 없이 부를 대물림하고자 거액의 금융

사청구의 경우에는 국세청장, 심판청구의 경우에는 조세

재산을 자녀에게 사전 상속하고 증여세 신고를 누락시키

심판원장에게 제기심사청구와 심판청구 중 택일하여 신청

는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했다.

할 수 있다.

이는 7년 이상(2004년부터는 10년간) 장기 비과세 연

넷째로, 행정소송의 경우 불복청구인이 심사청구 또는

금보험, 장기국공채의 취득자금을 증여하면 이자소득세

심판청구 결정에 대하여 불복하는 경우 그 결정통지를 받

가 비과세되어 재산노출이 안될 뿐 아니라 취득시점이 오

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래돼 자금출처조사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이러한 방법으로 총 200억원을 사전 증여했 던 것이다. 이에 대해 과세당국은 증여재산에 대한 증여 세 등 160여억원을 추징했다. 이를 위해 해당 조사팀은 과거 10년간의 자금흐름을 도 표로 제시하고 수백 개의 계좌를 추적해 증여세 탈루 사 실을 적출하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He Is... - 인덕회계법인 이사 - 서울중앙지방법원 회생절차 조사위원 -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외부강사 - 前 안건회계법인 근무 - (주)한섬 사외이사 역임 - 한경아카데미 강사 역임

이는 주식·부동산 부자 등 대재산가에 대한 세원관리

채광훈

를 강화해 대재산가 본인은 물론 그 친인척 등이 지배하

공인회계사·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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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로 여성고용률 높여야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에 비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상당히 낮아 국민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하여 생산가능인구가 급속하게 감소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함은 물론‘반듯한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

고학력화 불구 여전히 낮은 여성고용률

에 소개됐다.

육아문제와 경력 단절 후 마땅히 찾을 수 있는 일자리

마전 통계청이 주최한‘인구주택조사 통계자료 활 용 논문 발표대회’에서 주목을 끌었던 논문이 언론

여성인력의 활용에 가장 큰 장애요인은 출산, 양육 등

논문에선‘남편보다 아내의 학력이 높은 부부가 크게

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보다 더 큰

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는데, 이는 1970년 1.6%에

문제는 여성의 경제활동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의식구조

불과했으나 2010년엔 13.1%로 증가했다. 반면 남편이 아

에 있다.

내보다 학력이 높은 경우는 46.4%에서 24%로 떨어졌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워킹맘 1931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여성의 학력이 높아졌다는 반증이다. 이처럼 고학력

실시한 결과, 워킹맘이 가장 크게 갈등을 겪는 원인으로

여성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OECD가 발표한

전체 응답자의 53.7%가‘회사의 제도와 분위기’를 꼽았

‘2012 고용전망보고서’에 의하면 2011년 기준으로 우리

다. 동 연구소는 흔히 여성취업의 문제로 지적되는 육아

나라 여성고용률은 53.1%로 OECD 평균(56.7%)에 못 미

문제·남편과의 가사분담 등 가정(life)차원보다는 일과 가

치는 상황이다.

정의 양립이 어려운 조직문화, 성장 비전 부족 등 업무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참가 율은 53.9%로 덴마크 77.3%, 스웨덴 76.4%, 영국 70.2%, 미국 69.0% 등에 크 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work)차원에서 워킹맘들이 더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세히 살펴보면 업무차원에서 워킹맘의 가장 큰 고충

고용의 질도 좋지 못한 편이다. 취업자 중 임시근로자의

은‘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42.4%)’이었다.

비중은 OECD 평균(12.0%)의 2배인 23.8%로 29개국 중

또한 조직에서 고위직급까지 승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

4위다. 여성의 저조한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사회의

는 워킹맘은 17.8%로 일반 직장여성(21.8%)들에 비해 4%

성장잠재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포인트 적었고, 44.4%는 아예 가능성을 부정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의 생산가능

특히 최근에는 경기가 나빠지면서 한번 직장을 포기한

인구(15~64세)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고, 생산인력

30대 후반∼40대 여성이 재취업할 여지가 많이 좁아졌다.

은 이미 2007년부터 감소하고 있어 국민경제의 생산능력

경기 악화로 전반적 고용시장이 위축되면서 30~40대

을 위축시키고 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최소화하는 대안으로 여성인력의 활용이 시급하다. 유휴 여성 인력만 제대로 활용해도 향후 생산인구 부족 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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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이 다시 구할 수 있는 일자리는 더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경력 단절 현상은 남성과 여성 간 실질임금 격 차, 직장 내 지위 차이 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 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100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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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등기임원 800여명 중 여성은 1.4%인 11명에 불과하다 는 조사 결과도 있다. 남성은 30대 이후 경력 축적으로 점차 고소득, 높은 지 위로 올라갈 확률이 높아지지만 여성은 육아 등에 따른 경력 단절로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려면 이 같은 경력 단절

더구나 기간의 제한이 없이 고용된다는 측면에서 고용 이 안정되고, 사회보험·사내복지·교육훈련·승진(승급) 등 을 보장받으며, 공정한 성과측정을 거쳐 비례적으로 임금 을 지급받는 양질의 일자리이다. 무엇보다 풀타임근로자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 아 향후 우리 사회의 새로운 고용형태로 자리 잡을 것으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로 기대된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창출 시급

복지·성장위해 잠자는 여성인력 깨워야

여성이 직장내에서 맘(mom)편하게 능력을 최대한 발휘

작년 삼성그룹 인사에 즈음해서 이건희 회장이 역설한

하고 새로운 일자리에서 소득과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여성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자전거 바퀴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먼저 나섰다.

하나를 빼고 달리는 격”이란 말이 새삼 귓가에 맴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2일부터 법을 개정해 △육아기

일하고 싶은 여성을 위한 정책과 제도가 정착되는 것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 △가족돌봄 휴직(무급90일), △배

이 국민이 행복한 선진국형 복지국가를 만드는 첩경일

우자 출산휴가 확대(3→5일, 3일은 유급), △출산전후 휴

것이다.

가 분할사용, △임신 16주이전 유산·사산시 보호휴가 등

미국이 1960년대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고성장을 구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일터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성을 비롯해 노동시장에서 배제

지원하고 있다.

됐던 인구가 경제활동에 참여한 덕분이라고 한다.

또한 육아나 학업 등의 이유로 파트타임을 선호하는 경 력단절 여성, 대학생 등을 위해 차별 없는‘반듯한 시간 제 일자리’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시간제 근로자를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는 근로자 1

여성들의 고용을 챙기는 일이 새로운 성장의 열쇠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미국의 한 저명한 경영학자가“한국에서 가장 홀대받는 천연자원은 여성”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명당 임금의 50%(월40만원 한도)를 1년간 지원하고 있다.

21세기 산업은 섬세하고 유연한 여성이 더 능력을 발휘

앞으로 정부에서는 이 지원한도를 대폭 상향한다는 계

할 수 있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여성인력을 보유한 우리

획이다. 노사발전재단에서도 기업들이 임금·복리후생 등 근로 조건에 있어서 차별이 없는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 도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규로 채용한 근로자에 대해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간제 근로자’는 소정근로시간이 주 15시간 이상 30

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가장 먼저 여성인력의 활 용도를 높여야 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의식개선과 제도화’그리고‘반 듯한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 등이 절실하다.

He Is... - 행정고시 15회

시간 이하(4주를 평균하여 1주 동안의 근로시간을 말한

- 대전ㆍ부산지방 노동청장

다)이면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상용직

- 노동부 노정국장ㆍ산업안전국장

으로서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를 의미한다.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4대 총장

게 해주는 일자리라는 면에서 여성고용의 창구로서 주목

문형남

받고 있다.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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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성환 변호사의 생활법률

아동성범죄자 처벌 강화가 능사인가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크고 작은 성범죄에 관한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성범죄가 빈번해 이러한 뉴스가 보도된다기보다는 성범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언론이 보다 적극적으로 성범죄 사실을 보도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

리 사회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찾아보면 어렵지

성보호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10월까지 국회에 제출 할

않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성폭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하는 것이니 문제의 심각성이 매우

행 피해자가 19세 미만인 경우에도 성폭행 가해자는 무기

크다고 할 것이다.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지게 되며, 유사성폭행을

그중에서도 특히 아동 및 청소년을 상대로 하는 성범죄

저지르면 7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강제추행을 저지르면 5

는 그 피해 아동은 물론이거니와 부모들에게도 이루 말할

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3000~5000만원의 벌금형에 처

수 없는 고통을 주기 때문에 더욱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하게 하는 것이다.

있다. 더구나 아동 성범죄는 점점 엽기적이고 흉학해지고

그렇다면 이러한 처벌법으로 정해진 법정형이 실제로 어

있지만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성범죄자에 대한 집행유예

떻게 선고될 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대법원의 성범죄자

선고 비율은 오히려 늘었다는 보도는 불난 집에 기름을

에 대한 양형기준 발표에 따르면 아동 성폭행범에 대해 기

부은 듯하다. 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3

본적으로 징역 8~12년을 선고하되 죄질이 나빠 가중처벌

명의 어린이가 성폭행 피해를 당했으나 이 중 절반이나 되

할 필요성이 있다면 징역 11~15년 사이에서 형을 고르도

는 성범죄자가 교도소에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

록 기준을 정했다.

니 매우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나주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사건처럼 죄질이 극히 나쁘고 또 피해 정도가 매우 클 경우 법원이 양형이탈 사

성범죄자 執猶 비율 높아 국민공분

유를 밝히고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사회적 여론에 힘입어‘화학적 거세’에 이은 ‘물리적 거세’가 거론되고, 아동 성범죄에 대한 극형 주 장도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는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 형 량을 늘리는 대책을 발표했다. 현재의 처벌법은 13세 미만의 아동을 상대로 성폭행, 유사 성폭행, 강제추행을 저지른 경우에만 엄하게 처벌하

외국에 비해 낮은 처벌 수위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형량이 높아진 것이 아니냐는 신 중한 목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설사 처벌이 강화된다고 하 더라도 사실 외국의 처벌 정도에 비춰 보면 높은 수준의 처벌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고 있다. 예를 들어 피해자가 13세 미만의 아동일 경우 성

스위스는 아동성폭행범에 대해서는 절대적 종신형이며,

범죄자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지만 피해자

미국의 경우 아동 성폭행범을 기본 30년 이상 징역에 처

가 14~19세이면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그치게 된다.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성범죄자가 저지른 악행에 비하여 형량이 너무

영국도 무기징역까지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프랑

낮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여성가족부는‘아동·청소년의

스도 아동 성폭행범에 대해 징역 20년형을 선고하도록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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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했고 중국은 사형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친고죄를 폐지하여 적극적인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2008년 12월에 발생 한 조두순 사건은 온 국민을 경악케

주장이다. 성폭행범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했다. 당시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조두순은 자신

여론이 뜨거운 만큼 국회에서는‘물리적 거세’를 도입해

은 술에 취해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다는 주장을 폈고 결

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됐다. 인면수심의 범죄인 아동 성범

국 징역이 12년이 선고됐다.

죄자에 대한 처벌과 함께 재발방지의 대책으로 논의되는

우리나라의 형사제도상 온전한 정신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 전자발찌와 화학적 거세이다.

자가 아닌 경우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을 할 수 있다. 판례상으로는 술에 많이 취해 판단력이 온전치 못한 상

극형 논의 속‘인권’가치 지켜져야

태에서의 범행에 대해 감형을 한 사례는 매우 많다. 그러

이것은 성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채워 위치를 추적하고

나 성범죄자에게까지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이러한 심신

범죄자의 거주지를 인터넷을 통해 알 수 있게 하고 성범죄

미약의 감경을 하는 것은 용인되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이

의 성욕 자체를 약물로 억제시키는 방법이다.

다.(원고 넘치면 삭제)

이러한 방법들은 이미 시행결과 상당한 정도의 재범방 지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물리적 거세 도입’법안도 발의

방법은 아니므로 아예 성기 자체를 제거(실제론 고환을

성범죄는 재범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발표되고 있다.

제거)하는 실질적인 거세를 시행해야한다는‘물리적 거

이와 관련하여 주장되고 있는 논란 중의 하나가 친고죄

세’가 주장되는 것이다. 물론 아동성범죄자에 대한 처벌

폐지다. 친고죄라 함은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만 기소를

은 강화돼야 하고 이러한 끔찍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최

할 수 있는 범죄를 말한다.

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결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자가 고소를 취소한다면 기소를 할

그러나 흥분된 감정으로 보다 큰 가치를 마구잡이로 훼

수 없게 되고, 기소할 수 없는 사건을 수사할 수는 없기

손하며 극한 방법들을 쏟아내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

때문에 수사조차 할 수 없이 사건이 종결된다.

다. 아동성범죄자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짐승이므로 인권

또한 기소를 한 후에도 1심 판결이 선고되기 전까지만 고소를 취하하면 법원은 범죄자를 처벌할 수 없다. 현행법상 아동·장애인 등에 대한 성폭력 범죄와 강간 살인 및 치사, 강간상해 및 치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성범

을 보호할 가치도 없는 자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인권을 하나 둘 포기 하게 된다 면 결국 인권은 포기해도 되는 가치로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기에 인권 하나하나가 소중한 것이다.

죄는 친고죄로 규정돼 있다. 따라서 아무리 죄질이 나쁜

따라서 사형이나 물리적 거세와 같은 극한 방법보다는

성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성범죄의 결과 사망이나 상해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대안 마련에 보다 의견을 모아야 할

결과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게 되

것이다.

면 어떠한 처벌도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점을 악용하여 성범죄자는 피해자와 합의를 통

He Is... - 1999년 제 41회 사법시험 합격

해 고소 취소를 종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충분한 합

- 사법 연수원 31기 수료

의금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가해자 가족들이 합의를 종용

- 2002년 법무법인 청지 변호사

해 2차적인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 국민권익위원회 자문변호사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가해자가 고소 취소로 처벌을 받

- 한국소비자원 자문변호사

지 않게 된다면 높은 재범률에 비추어 2차, 3차의 범행이

이성환

발생할 수 있어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법무법인 청지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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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진정한 힐링은 부당과 맞서 이기는 것” 필자가 기사에‘웰빙’이란 단어를 약방의 감초처럼 써먹은 게 2005년초 부터이고‘동안’, ‘안티에이징’을 남발한 것은 2007년 중반부터이다. 최근에는 여러 언론에‘힐링’이 부각되고 있다.

정 유기농 식품과 주말의 취미활동, 친환경 아파트

‘힐링’하니 유명한 정신의학 전문가인 이시형 박사가

로 대변되는 웰빙(well being, 참살이)은 수년 전부

구상하고 대웅제약, 매일유업, 풀무원, 동아제분 등이 공

터‘또래보다 10년은 젊게 보여야 한다는’동안(童顔) 열

동 출자해 2007년 9월 선보인‘힐리언스 선마을’이 떠오

풍에 힘입어 안티에이징(anti aging, 노화방지)으로 살짝

른다.

옮겨갔다.

이 마을은 국내 최초의‘웰니스센터’라며 강원도 홍천

하지만 최근에는 장기 경제불황의 여파 때문인지 다들 자신을‘힐링(healing, 심신의 치유)’해달라고 난리다. ‘제 마음을 위로해주시고 치유해주세요’라는 외침이 여 기저기서 들리는 것 같다. 대형서점에서도 낙심한 사람들 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위로의 책들이 많이 팔린다. 여기에‘힐링 공연’,‘힐링 푸드’,‘힐링 투어’,‘에코 힐링 아파트’등 한국이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지친 마 음을 위로해주는 이미지나 콘셉트를 서비스나 제품에 담 아 파는 마케팅도 성행이다.

군 중방대리에 27만평 규모로 들어섰다. 스트레스, 술, 담배, 성인병 등 도회지의 노폐물로 심신 이 찌든 사람을 불러다 정화시키는 새로운 건강문화를 착 근시키겠다는 개념으로 시작된 곳이다. 특히 휴대폰과 인터넷이 되지 않고, 입소 기간 중 가족 을 만날 수 없으며, 맨발로 산길을 걷는다 해서 화제를 불 러일으켰다. 하지만 당시나 지금이나 큰 호응이 없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1박에 서울 특급호텔보다 비싸니 중산층이 올 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기(氣)치료 등 대체의학을 통해

없었고, 부유층은 다들 자기 별장이나 은밀한 휴양지가

심신을 치료한다는‘힐링센터’도 등장했다(실제로는 과거

있는데 굳이 여러 사람이 북적대는 그 곳에 갈 이유가 없

에도 있었고 타이틀만 바꾼 것이다.

었던 것으로 보인다.

타로 점(占)을 보며 심리치료도 받을 수 있다는‘힐링 타로카페’도 선을 보였다. 수년전부터 유행한‘아빠 힘내 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든가, 정치권의‘안철수 신드롬’ 도 힐링의 산물이 아닐까. 사실 과거‘웰빙’이란 개념도 추상적이고 그때그때마다

이런 이유로 세계적 장기불황을 앞둔 시점에서 힐링 사 업은 매출신장에 한계를 보일 것으로 짐작된다. “누가 웰빙, 동안, 힐링 안 좋아하나. 돈 없어서 못하는 거지”라고 말하는 대다수 서민 중산층의 넋두리가 귀에 들리는 듯하다.

의미가 달라졌던 판이라‘힐링’이라고 해서 뭐 딱 부러지

필자가 보기엔 취업도 안 되고, 괜찮은 일자리(대기업과

게 와 닿는 것은 없다. 아마 웰빙, 웰니스, 힐링은 비슷한

공기업, 전문직, 공무원 등)와 그렇지 않은 직장과의 소득

개념일 것이다.

차가 크고, 경제는 물론 교육 의료 등 사회전면에 걸쳐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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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화는 심해지고, 그나마 괜찮은 직업을 가진 사람도 자

가”. 답은 이렇다.“별 비결은 없어요. 환자의 생각에 공

기 위치에서 자리보전을 하기 힘드니 자꾸 힐링을 찾는 것

감해주고 환자 스스로 갖고 있는 해답을 드러내면 돼요.

같다. 과거 산업화시대엔‘안 되면 되게 하라’는 정신으

가장 중요한 것은 저마다 갖고 있는 욕망의 기대치를 낮

로 가난을 극복하려 했고, 한 줌이라도 더 성취하려 했으

추는 것이죠. 그런데 정말 욕망이 강하고 성취동기로 이를

며, 우리 부모들(1930~1940년대생)은 힘들어도 내색하지

실현해내는 사람은 날 찾아올 리 없지요”

않고 묵묵히 버텨냈다. 하지만 요즘은 지나치게 중장년은 중장년층대로 회의와

힐링이란 단어를 앞세워‘위로’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 용하는 마케팅이 늘고 있다.

좌절에 쉽게 빠지고 엄살이 심하다. 젊은이들은 너무 나

하지만 힐링하고 싶어도 돈 없으면 힐링이 안되는 사람

약해서 부당한 현실에 반항조차 하지 않는 것 같아 씁쓸

이 대부분이다. 대표적 힐링 도서로 손꼽히는‘아프니까

하다.

청춘이다’의 저자인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어설픈 말재

그 중 나은 게 386세대처럼 보인다. 어느 보수적 지식인

주로 젊은이를 위로하려 이 책을 쓴 게 아니고 젊은이들

들은 386세대들이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공로로 한국 정

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조언하기 위

치를 좌지우지하며 그 이전 세대보다 실질적으로 고생은

해서”라고 집필 목적을 말했다.

덜 했으면서도 경제적 사회적 이익은 누릴 대로 다 누린다 는 편협한 인식으로 세대갈등을 부추기기도 한다.

실제로 그의 강연을 들어보니 그냥 위로가 아니라 원대 한 포부를 세우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남과 차별화되

그러나 어느 세대인들 이 한국에서의 삶이 고달프지 않

게 열정적으로 꾸려나가는 응원이 그 책의 핵심 실체였다.

으랴. 최근의 세태는 심할 정도로 경쟁을 회피하고, 지하

현실에 굴복하고 고민에 발목 잡힌 채 우물쭈물 주저앉

철이나 버스를 타기만 하면‘스마트폰’,‘태블릿PC’에 빠져 은둔의 삶을 살고 있다. ‘대~한민국 짜자자작작’하면서 길거리 응원에 나가면 젊음이고 패기인가. 그게 한국인의 열정을 대변하는 전부인가. 힐링 바람에 매몰된 사회는 한국이 나약해진다는 징조로 들린다. 물론

는 청년층에게 힐링은 권장되어서는 안 된다. 중·장·노년층에게도 마찬가지다,‘피로는 제게 맡겨달 라’는 피로·숙취 해소음료, 태반주사, 마늘주사 등에 플라 시보(placebo, 가짜약 효과)를 거는 것도 좋지만 삶의 주인 공으로 내 몫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억울하고 부당한 사 회에 당당하게 맞서 쟁취하는 게 진정한 힐링이 아닐까.

무조건‘하면 된다’는 긍정의 과잉이 우울증, 자살, 성격

다만 너무 우울하고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는 우선

장애가 양산되는‘피로사회’를 만들었고 이 때문에 힐링

당장 정신과 상담이나 가족 또는 지인의 무조건적이고 따

에 집착한다는 견해도 있다.

스한 위로와 약물치료를 권한다.

하지만 힐링이 지나치면 한국사회에‘집단적인 무기력

일단 위기를 넘기고 나야 힐링할 힘이 생길테니까.

증’을 보일지 우려된다. 마치 1990년대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을 보낸 것처럼.

He Is... - 前 한국경제신문 의학담당 기자

과도한 힐링, 집단무기력증 우려

- 강원대 약학박사 과정 수료

힐링을 하려면 자기확신과 긍정 마인드가 충만해야 한

- 대한약학회 홍보간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홍보이사

다. 하지만 이는 어디서 비롯되는가. 지속적인 노력과 거기

-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 ‘환자의 눈으로 쓴 약이야기’등 저술

서 얻은 실력과 성취감에서 나올 것이다.

-‘중외언론인상’ ‘위암알림이상’등 수상

필자의 절친인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물어봤 다.“당신은 왜 그렇게 환자를 삭 녹여서 힐링을 잘 하는

정종호 정종호헬스콘텐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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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김경웅 박사의 時代談論

‘남북·경제문제’는 大選 핵심 쟁점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다가왔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우리 사회는 요동을 칠 것이 틀림없다. 과거 어느 때보다 짊어진 짐의 무게가 매우 크고, 세상 판이 확 바뀌어야 한다는 요구도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번 대선은 우리가 지금껏 겪어 보지 못했던 변혁의 열망이 흐름을 좌우할 지도 모르겠다. 이 시대에 걸맞은 후보가 정말 우리 앞에 있는 것일까.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충분히 검증해 볼 일이다. 각 후보들의 인간 됨됨이나 정책 대결은 시간차 공수(攻守)과정을 거쳐서 이윽고 국민심판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

남북관계·통일문제는 종합예술 과제 한 예언적 식견에 따르면 지난 시기는 양(陽)의 시대였다 고 한다. 앞으로는 음(陰)의 시대가 될 터인데, 이는 여성들 이 정치 전면에 나서게 된다는 얘기다. 시대의 맥을 짚자는 것이지만 현 여권의 후보자를 떠올 릴 만한 소지도 있다고 보겠다. 여기에다 안철수 후보의 성

책과 통일문제를 대하는 흐름이 경제로 모인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후보간 표현이 다르고 내용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 큰 맥락은 남북의 통합 경제발전을 통한 평화 정착과 통 일 모색으로 잡았다. 이는 현 시대 상황을 잘 읽은 것이다. 또 향후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상호 정책의 수렴이 란 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다.

(姓)까지 대입을 해본 이가 있다. 우리나라 주요 성씨 중에 계집 녀(女)자가 들어간 성은 안(安)씨와 강(姜)씨라고 한

대북문제서 경제 중시는 바람직한 현상

다. 안철수 후보가 이에 해당해 음의 시대에 적합하다는 것

박근혜 후보는 그중 경험이 많고 준비가 된 처지라는 평

이다. 우연치고는 재미있는 풀이다. 마침 야당에서는 문재

을 듣고 있다. 박 후보는 대북정책에서‘원칙과 신뢰’를 강

인 후보를 대표선수로 뽑았다. 대선 결승에서 한 팀으로 만

조해 왔다.

들어 갈지, 혹은 단일화를 못해 각개 전투로 갈 지는 두고

주요 내용은 남북의 신뢰 구축을 위해 북한이 한국 및

볼 일이다. 이 과정은 대선 결승전에 못지않게 흥행의 보증

국제사회와 맺은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평화를 파괴

수표 역할을 하리라고 본다.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당연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확실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

히 지대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구도인 것이다.

다. 그리고 새로운 대북정책의 방향으로‘균형정책’도 내

국민은 후보자간, 정당간 정책 경쟁 역시 사려 깊게 지켜

세웠다. 균형정책은 강력하고 신뢰할 만한 대북 억지력을

보고 있다. 남북관계와 통일문제도 그 중요 영역중 하나다.

확보함과 동시에 북한을 끊임없이 설득하면서 보다 효율적

이 과제는 정치, 경제, 군사와 안보, 외교 등을 망라하는

인 협상 전략을 갖추자는 것으로 요약했다. 박 후보는 이같

종합 예술 격이랄 수 있다. 게다가 이념문제까지 내포될 여 지도 있어 언제든지 후보 검증의 우선순위를 차지한다. 후보에 따라선 시한폭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민

은 원칙적 입장을 놓고 한걸음씩 청사진을 펼치고 있다. “남북 경색국면을 어떻게든 대화국면으로 바꿔야 한다” 든지,“북한이 서해상 경계선을 존중한다면 서해 공동어로

감하고 긴요한 아젠다로서 자리 잡고 있다.

수역 및 평화수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해 볼 것”이라는

현재까지 나온 각 후보 진영의 이 분야 정책방향은 개론 수

등의 포용정책 성향을 비추기도 했다. 사실 새로운 얘기는

준이다. 대선 국면에서 보다 전문성 있고 구체적인 관련 세

아니다. 박 후보는‘3단계 평화통일’을 주장해 왔다.

부 정책들은 필수다. 흥미로운 점은 유력 후보들의 대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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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정착-경제 통일-정치 통일 단계가 그것이다. 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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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남북이 경제공동체를 건설하자는 것은 통일을 하나의

한번쯤 정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과정으로 인식하는 데 핵심적 요소이다. 박 후보는 또 북한

대북·통일정책의 공통점은 크게 △한반도 평화 정착이

의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남북한과 동북아 국가들이 참여

핵심이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 등 도발 중단, 대북 억지

하는‘동북아 개발은행’설립을 제안한 적이 있다. 남북의

력 확보, △북한의 개방과 경제 발전은 지원해야 하고, △

군사적 대립구도를 뒤바꾸고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제거

기존의 남북이 한 약속을 잘 이행하면서, △통일의 과정으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음은 다른 후보들과 비슷하다.

로서 남북이 경제공동체, 경제연합 단계로 가야 한다는 것

박 후보는 앞으로도 원칙 있는 대북 참여정책 또는 포용

등을 들 수 있다.

정책의 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는 대북 포용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 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 정부 때의 6.15 남북공동선언과 노 무현 정부 때의 10.4 선언 정신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5가지 대북·통일정책 공동 인식 필요 대북·통일정책 방향이 경제 협력을 중시하는 쪽으로 잡 힌 건 적절하다고 하겠다.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

그러면서 남북 경제연합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

으로서 여유와 발전 경험을 나누는 계기가 된다. 또 북한으

러, 인구 8000만명의‘30.80 한반도 시대’를 펼치겠다는

로선 경제 발전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는 현실에서 딱 맞

공약을 했다.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에 특사를 보

아 떨어지는 양상이다. 늦었지만 우리 정치지도층에서 대

내 취임식에 초대하고, 취임 첫해에 남북 정상회담을 열겠

북·통일정책의 인식이 접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행

다고 약속했다. 그의 대북·통일정책 구상은 아직까지는 제

이다지난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선거 구호가 판도를

목 수준이다. 하지만 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만큼 구체

단숨에 뒤집어 버렸다.

적인 정책이 계속 다듬어지면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의 정책방향 역시 현재까지는 그의 책제목

바로 경제문제 였다. 당시 빌 클린턴 주지사는 현직 부시 대통령을 적확한 선거 구호로 물리쳤다.

인‘생각’수준으로만 알려져 있다. 우선 이명박 정부의 대

부시 대통령은 걸프전 승리로 재선 꿈에 한껏 취했었다.

북정책에 대해선 비판적이다. 그는“그동안 채찍만 써서 남

미국은 여전히 외교, 의료, 복지, 이민 등의 난제가 산적해

북 갈등이 심화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통일은 (이명박

있었지만 클린턴의 한마디 구호는 핵심을 꿰뚫었다.

정부식의) 어떤 사건처럼 덜컥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과정

“문제는 바로 경제야, 이 멍청아! ( It’s economy,

이다”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이

stupid! )”가 그것이다. 자, 이제 우리 대선 후보들은 일차

전제가 되어야 하며, 통일은 과정이므로 금강산. 개성 관광

관문을 통과했다. 국민 앞에 엄숙히 출마의 변을 이미 밝혔

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편으로 대북 포용

고 적어도 후보자들이 대북·통일정책 구상에서 경제가 차

정책 방향에 관해서도 일부 비판을 가한다.

지하는 중요성은 제대로 끄집어냈으니까. 대선 결승전에서

지난 정부가“교류 협력과 긴장 완화의 성과를 거둔 반 면, 퍼주기 논란 등 남남갈등을 유발했고 투명성이 부족했 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대선 출마선언에서는“평화와 안보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또“대미·대중 외교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국제정 치적 식견을 토로했다. 안 후보도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

과연 누가‘험한 세파를 헤쳐 가는 다리(bridge)가 되어 줄 지’를 가려내는 일은 국민 몫이다.

He Is... - 통일부 대변인 - 남북회담사무국 상근회담 대표 - 남북민간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쳐 세부 정책방향을 내놓게 될 것이다. 후보자들의 관련 정책방향은 약간씩 괴리는 있지만 공 통점이 있다. 좀 이른 감이 없지 않더라도 이런 공동인식은

김경웅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대단히 긴요하다는 생각에서

본지 논설주간·정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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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전형구의 독서경영

지금 마흔이라면 군주론 저자 : 김경준

‘시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대를 뛰어넘

자신의 생존뿐 아니라 모두의 생존을 책임지고 이끌어

는 세상과 인

나가야 하는 군주의 입장에서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여야

간에 대한 통찰’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역 사 속 인물이나 사건,

하는 걸까. 물론‘군주론’을 악용하지 않고 대중을 위해 최선을 다 한다는 전제하에서의 선택의 문제이다.

현대 기업의 다양한 성

더불어 저자는 지금 시대에서‘군주론’의 주체를 꼭 국

공담과 실패담, 그리고

왕이나 정치가에 한정시키기보다는 오히려 각 조직의 리더

저자 본인의 경험 등 총

로 보고 그들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130여 개의 사례를 통

먼저 리더는 명분에 휘둘리지 말고 구성원의 이익, 이해

해 ‘군주론’에 담긴 마

관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가장 수긍이 가는 사례는 호

키아벨리의 사상이 어떻

주 개척 시절, 배를 이용해 영국 죄수들을 호송했던 이야

게 형상화되고 적용되었

기이다. 문제는 죄수의 이송 과정에서 너무 많은 죄수들

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마키아벨리는‘군주론’에서 정

이 죽었다는 것이다.

치 행위가 종교적 규율이나 전통적인 윤리적 가치로부터

424명 중 158명이 이송 중 사망한 배도 있었다니 너무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근대 현실주의 정치사상

가혹하다는 비판에 직면한 영국 정부는 다양한 대책을

을 최초로 주창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세웠지만, 그중 실제로 효과를 거둔 방법은‘인센티브 원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열한 파 렴치한으로 평가된 마키아벨리이지만 그의‘군주론’은 시 대를 넘어 끊임없이 읽히고, 해석되고, 반박되고, 숭배되 어 왔다. 의 반열에 오른 것은‘진실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40대에게‘군주론’을 권하는 이유는 현실 경험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30대 초반까지는 마키아벨리를 이 해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눈으로는 하늘을 보면서 이상을 추구하되, 발은 땅에 딛고 현실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마키아벨리의 사상 은 이상과 현실히 적절히 공존하는 40대에 이르러야 공감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더 나아가 세상을 보는 나름의 관점이 정립되는 지천명 의 나이 50대야말로 마키아벨리와의 진정한 공감대가 출 발하는 지점이라고 저자는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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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에게 주는 죄수 호송비의 지급 기준을‘살아서 도 착한 죄수 1인당 일정금액으로 지급한 것이다. 따라서 선장들은 죄수들의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됐고,

이렇듯 끊이지 않는 비난과 저주에도‘군주론’이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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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였다고 한다.

이후 422명을 이송한 배에서는 사망자가 단 한 명뿐이었 다고 한다.

핵심 메시지 인생살이에는 연륜이 쌓여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30대 초반까지는 현실 경험이 뒷받침되지 않아 공감은커녕 마키아벨리를 이해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으며, 30대 후반은 현실 경험 이 다소 있어 마키아벨리의 이해는 가능했다고 한다. 하지만 조직 내 역할이 제한적이고 경험이 온전히 갈무리되기에는 이른 까닭에 마키아 벨리의 주장을 공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통해 단편적 선악과 도덕률에 얽매여 복잡다단 한 현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공동체를 파탄시키는 리더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가, 조직의 리더들이 고전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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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사장이 답이다 저자 : 이청종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가능을 가능으로

이런 점에서 저자는 이 책을 자기사업을 생각하는 사람

만드 는 이 책 은

이나 기업을 운영한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썼다

창업자금 20만 원으로

고 밝히고 있다.

250억원이 신화를 창조 한 성공스토리이다. 특히‘ 후이즈’라 는 기업을 창업해 국내 1위 도메인·호 스팅 기업이 되기까지의 신화를 창조 한‘후이즈’이청종 회 장의 경영 노하우를 전 하면서‘강한 사장’의 핵심포인트로 세상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과 조직 구성 원들을 알뜰히 챙길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 다. 7개 장으로 구성돼 있는 이 책은‘리더십 다지기’ ‘인 재를 보는 눈’ ‘조직관리의 기술’ ‘마케팅의 최전선’ ‘대 외관계 전략’ ‘자금운용의 기본’ ‘미래를 만들어 가는 비전’이라는 7가지 주제를 통해 강한 사장의 조건을 제시 하고 그것이 어떻게 성패를 좌우하는지에 대해 저자만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IMF 외환위기의 후폭풍을 맞고 1999년 20만 원의 창업자금으로 맨손이나 마찬가지의 현실에서 후이즈 를 창업했다.

반드시 준비해야할 것과 위험이 닥쳐올 상황을 소개하 고 자금난 인력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핵심 메시지 세탁소 안 조그만 골방에서 시작한 작은 회사가 어떻게 고객리스트에 청와대를 포함시킬 정도의 회사로 성장했는지를 이 책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리더십에서 자금운용까지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경영지침 을 배울 수도 있다.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사장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 책 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 경영자는 자신감을 갖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모든 사물에 대한 다각도에서의 관찰과 경청, 모방, 실 행력 등은 CEO에게 절대 필수요소임을 배울 수 있다. 창업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도 일깨워 주고 있다. 하지만 결코 창업이 두려운 건 아니다. 창업가의 능력이 강하다면 충분 히 창업을 생각해 볼 수 도 있을 것이다. 강한 사장의 핵심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세상의 흐름을 놓치지 않 는다는 것, 그리고 조직 구성원들을 살뜰히 챙길 줄 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만 유념하고 있어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고, 창 업을 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필요한 것이 CEO의 자질과 뚜렷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경영활동을 하면서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경영관리는 이 책에서 그 노하우를 배워보면 좋을 거 같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강한 리더가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이후 도메인, 호스팅 1위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사업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사소한 것으로 여겨 내버려뒀던 일이 회사의 존폐를 위

저서...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협하는 문제로 커지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고, 눈물을 머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금고 지각쟁이 직원을 해고한 이야기와 메신저로 직원들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의 고민을 해결해준 이야기 등 실제로 사업을 하는 과정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사례를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전형구

결국 한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은 경영학 책에 나와 있

강동대학교 교수

는 이론만 가지고는 부족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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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기업 지속성장 원동력은‘사회적 공감’ 인간개발연구원은 지난 8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을 초청, ‘공유가치 창출과 동반성장’을 주제로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조찬 강연을 가졌다. 유 위원장은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장이며 이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 ‘이익 추구’가 아니라‘사회적 공감’이라고 강조했다.

“한

국 경제는 지금 치열한 성찰과 전망의 시간을 보 내고 있다. 과거에는 자원을 많이 투입해 물건을

값싸게 만들고, 시장에 진입해 경쟁에서 이기고, 시장을 선점한 다음 점유율을 높이면 승자가 될 수 있었다. 1차 원적이고 단선적인 경영방식이면 충분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현재에는 치열한 경쟁(BRICs 등 신흥국의 급속 한 성장), 복잡한 경영환경(기후변화와 녹색성장,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 사회적 요구(기업의 사회적 책임, 윤리적 경영)가 작용하면서 다차원적이고 복합적인 경영방식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지식경영, 기술경영, 윤리경영, 스피 드경영 등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능동적 대응, 새로운 성 장방식으로의 전환, 새로운 성장동력 모델의 발굴, 변화 에 맞춘 기업문화의 진화가 필요하게 된 이유도 여기 있 다. 이제 그런 촌스러운 질문은 하지 말자. 세계 어디에도

국에서 시작한 실험이 세계의 표준과 모델이 될 수도 있

선례가 없는 것을 한국이 주도하면 무슨 큰일이라도 날

다는 당당한 자세를 갖자”

것처럼 소란을 떨지 말자. 한국은 이미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CSR)에서 공유가치 창출(CSV)로

전자와 가전 넘버1, 철강 넘버3, 자동차 넘버4 등 여러 분

“대기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

야에서 세계 첨단을 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예컨대

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첫째, 글로벌 무대에서

글로벌 넘버1인 전자 분야의 한국 기업이 선진국 눈치를

월드 챔피언으로 활약하는 대기업이 무척 많아졌다. 과거

보면서‘선례가 없는데 이런 제품을 만들어도 좋을까’우

에는 대기업 하면 삼성, 현대, 대우, SK, LG 등 소수만

려하며 머뭇거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떠올렸다. 하지만 직접 조사해보니 대기업 숫자가 무려

이제는 주변의 시선을 너무 의식해 주눅들 것이 아니라

1852개나 되었다. 둘째, 동반성장의 방향이‘기업의 사회

스스로 판단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라면 지혜를 모

적 책임(CSR)’에서‘공유가치 창출(CSV)’로 빠르게 전

아서 제대로 만들어내 세계 앞에 내놓을 필요가 있다. 한

환되었다. 전자가 시혜적 차원에서 협력사와 이익을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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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거나 사회에 환원하는 소극적 의미를 갖는다면 후자는

지속적으로 1등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해

기업의 혁신을 통해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

야 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배려하고 협력하는 동반성

를 높인다는 적극적 의미를 갖는다. 대기업은 한국 경제

장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경영이 요구되는 상황에

의 리더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정경쟁과 동반성장의 기업

서‘스마트 파워’는 해답의 단서를 제공한다.

문화를 주도해야 할 새로운 책무를 부여받았다.

스마트 파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실패한 기업의

시민과 NGO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동반성장의 발

사례가 있는데, MP3 플레이어 브랜드의 최강자였던 아이

동은 정부가 걸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 감시와 검증은 시

리버가 대표적 사례에 속한다. 아이리버는 초기에 고객을

민과 NGO의 몫이다. 더욱이 IT강국인 한국의 시민들은

진정으로 배려하는 마음이 스며든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

SNS라는 강력한 도구를 가지고 있다.

했다.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티를 만들어 지속적인 제품

어느 기업이 시장경제를 교란하는 반사회적 행위를 저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지르면 정부에서 발표하기도 전에 트위터, 페이스북, 카

경영자의 인재를 사랑하는 마음과 인간적 매력도 뛰어

카오톡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간다. 실제로 동반성장

났다. 이런 것들이 국내시장 70%, 세계시장 25%의 막강

위원회가 기업의 실명을 밝히지 않고 부당행위를 발표한

한 점유율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했다. 하지만

적이 있었는데, 시민들은 SNS를 동원해‘귀신 같이’그

성공에 대한 지나친 자만심이 아이리버 경영진으로 하여

기업이 누구인지 밝혀내기도 했다. 악성 루머 등 부작용

금 시장의 정서를 무시하게 만들었고, 고객의 마음을 배

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그

려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는’식의 오류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시민과 NGO

시장독점에 대한 지나친 자만심이 모든 것을 망치게

가 기업의 행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제대로 해주는 것

했다는 점에서 아이리버는 올 초 파산한 코닥과 닮았다.

이 필요하다.

120년 동안 필름시장을 지배하던 코닥은 눈앞에 보이는

“‘스마트 파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소프트 파워’를

수익에 연연하며 변화를 거부하다가 망하고 말았다.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이 2개의 용어는 하버드대학 케

스마트 파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대가를 톡톡히 치

네디스쿨의 조지프 나이 교수가 처음 사용했는데, 그는

른 것이다. 최근‘강남 스타일’로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

소프트 파워란‘타율적 명령’이 아닌‘자발적 동의’를 통

가수 싸이는“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때가 가장 행복

해 얻어지는 것으로 매력을 통해 기존에 있던 지식과 가

하다”고 고백했다. 기업도 이타(利他)를 통해 이윤을 추구

치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라고 봤다.

하는 시대를 살아야 한다.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

실제로 소프트 파워의 개념을 도입한 GE와 MS 등 초일

속성장이다. 그런데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 사

류 기업은‘지식경영’과‘인재경영’을 통해‘창조경영’과

실‘이익 추구’가 아니라‘사회적 공감’이다. 기업은 모

‘행복경영’을 추구했다. 특히 GE는‘베스트 프랙티스’라는

든 가치의 공유를 실천하고 그것에 기반한 기업 이미지를

고유의 벤치마킹 방식을 통해서 초우량 기업들이 성공적으

새롭게 창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먼저‘나의

로 활용하고 있는 각 분야별 세계최고의 경영기법을 신속하

이익은 상대방의 손해를 대가로 얻어지는 것’이라는 고전

게 도입, 실천하는 데 성공했다. GE와 MS는‘사람’을 회사

적 개념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봤다는 공통점도 있다”

우리는 지금 상생경영과 기업의 따뜻한 가치를 중시하 는 자본주의 4.0시대를 살고 있다. 제품만 좋으면 소비자

잘 나가던 아이리버와 코닥이 추락한 까닭은? “그렇다면 왜‘소프트 파워’에서‘스마트 파워’로 진화 해야 할까? 기업은‘어떻게 1등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가 구매하던 1.0시대, 고객만족과 차별화를 추구하던 2.0 시대,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가치를 만족시켜야 했던 3.0 시대를 지나서 도달한 등고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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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한국경제연구원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때늦은 금리 인하와 위기의 한국 경제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은 한국경제연구원 포럼에서 ‘때늦은 금리 인하와 위기의 한국 경제’란 칼럼을 통해 정부의 추가 금리 인하 등 보다 선제적인 금리 정책과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다가오는 위기를 잘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난 7월 12일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 하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 주가가 오르는

것이 통상적인 수순이다. 하지만 당일 코스피는 2%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면서 만지작거리기 만 하던 한국은행이 갑작스럽게 금리를 인하하자 하반기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더 나쁜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제 기되면서 투매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물론 재정위기가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확산됨에 따른 유럽 경제의 부진이 글로벌 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에도 주름살이 잡히는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에 대한 신뢰 저하가 주가 급락의 큰 몫을 하지 않았을까? 그 간 필자를 비롯한 상당수 전문가들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

금리를 인하했거나 인하하고 있는 반면 동결하고 있는 나

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물가상승압력을 핑계

라가 8개국, 인상하고 있는 나라가 2개국으로 집계됐다.

로 1년 이상 꿈쩍도 않았다. 그러던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 일본, 영국, 스위

갑자기 내린 데는 뭔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기

스, 홍콩 등 모두 선진국으로 이미 기준금리가 제로 또는

때문일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의구심 또한 무시할 수 없을

제로에 가까운 수준인 나라가 대부분이다. 금리를 인상하

것이다.

고 있는 나라는 헝가리와 폴란드로 이들 두 나라는 성장 률이 주춤거리는 와중에서도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

세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변동 추이

어 궁여지책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기준금리

결국 한다하는 나라의 중앙은행들은 대부분 작년 하반

를 인하하고 있다. 필자가 전 세계 주요국 26개국을 조사

기 이후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금리를

한 결과(브라질중앙은행이 가장 먼저 금리를 인하하기 시

내리지 못하는 나라들은 금리를 더 내리고 싶은 마음이

작한 2011년 8월 기준)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16개국이

굴뚝같지만 이미 기준금리가 제로수준이거나 제로에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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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더 이상 내릴 곳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많은 중앙은행들이 작년 하반기 들어서면 서부터 금리를 내리고 있을까? 사실 작년 하반기만 하더 라도 글로벌 경제는 물론 대다수 국가의 경제는 그다지 나쁜 상황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의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작년 4월과 7월만 해도 올해와 내년이 각각 4.5% 안

월에는 이미 금리를 내리는 모드로 돌아서서 지금까지 4 번이나 금리를 인하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2011년 6월까지 금리를 올린 후 올 들어 지난 7월에서야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이번에도 호주에 비해 무려 8개월이나 늦은 행보였다. 경기의 흐름을 미리 내다보고 선제적이어야 할 금리정책 이 그 반대로 뒷북을 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팎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IMF는 작년 9월

물론 나라마다 경제 및 금융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모르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끌어내린데 이어

는 것은 아니다. 호주는 1인당 소득이 6만 5000달러대로

올해 1월에는 3.3%까지 낮춰 잡았다.

우리나라보다 3배 정도 높기는 해도 경제규모는 거의 엇

불과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전 세계 성장률이 4.5%에서

비슷하다. 우리나라처럼 정부재정과 국가부채가 매우 튼

3.3%로 1%포인트 이상 낮아진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

튼하고 안정적인데다 선진국 가운데서는 실업률(5.1%)도

치 또한 4.5%에서 3.9%로 하향조정됐다.

낮은 편이다.

세계 경제의 흐름이 이런 속도로 빠르게 하강하고 있다

더욱이 원자재 수출과 상품 수출이라는 차이점이 있기

면 해외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

는 해도 수출의존도가 높아 세계 경제의 흐름에 매우 민

다. 대표적인 나라로 원자재 대국인 호주를 들 수 있고 우

감한 경제라는 공통점도 있다.

리나라는 수출입의존도가 높은 나라라는 점에서 가장 먼 저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호주는 중앙은행의 공 격적인 금리 인하와 재정정책에 힘입어 성장률 1.4%를 기록했다. 주요 선진국들이 대부분 마이너스로 추락하는

경제 위기 뛰어넘을 선제적 금리정책 필요 필자는 지난 번 KERI 칼럼(“선제적 금리 정책이 필요 한 이유”, 2011.11.7)에서 한국은행의 선제적 금리 인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이었다. 우리나라도 2009년에 성장률 0.3%로 선방했다지만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가 필요하다면서 호주중앙은행의 발 빠른 금리정책을 예

최근 들어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

로 들었다. 호주중앙은행의 행보를 보면 항상 한국은행보

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3.5%에서 3.0%로 낮

다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춘데 이어 국내외 예측기관들도 우울한 전망을 쏟아내고

한국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막 시작되던 2008년 8

있다. 작년 3.6% 성장에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3% 안팎

월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압력을 이

으로 부진하게 되면 1953년 한국은행이 성장률 통계를

유로 거꾸로 금리를 올렸다. 하지만 불과 2개월 후인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내리 3년 연속 3%대 또

2008년 10월부터는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하기 시작했

는 그 밑을 맴돌게 된다. 말 그대로‘저성장시대’로 진입

다. 이 때 호주는 한국은행보다 한 달 빠른 2008년 9월부

하게 되는 것이다.

터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수습되고 세계 경제가 반등세 로 돌아서면서 호주는 2009년 10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반면 한국은행은 9개월이나 늦은 2010년 7월에 가서야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2010년 5월까지 금리를 올린 호주중앙은행은 그 해 11

이제 늦었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정부 또한 올해 3% 성장을 지키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 등 보다 선제적인 금 리 정책과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안정 및 부양책으로 우리 경제가 다가오는 위기를 잘 넘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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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세계미래포럼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경제, 상상력과 만나면‘창의산업’이 된다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세계미래포럼에서 ‘경제, 상상력과 만나다-창의 산업에 대하여’란 칼럼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위해 다양한 문화적 실험과 예술적 시도들을 추구하는 새로운 개념에 대해 주장했다.

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스(Creative Industries). 요즘 영국에서 한창 뜨는 용어다. 우리말로는‘창의

산업’쯤 되는 이 경제 용어는 참신하고 혁신적이며 새로 운 부가가치를 잉태해내기 위해 다양한 문화적 실험과 예 술적 시도들을 추구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이 개념이 요즘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아니 다. 이전에는 문화 산업(Cultural Industries)이라는 말도 널리 쓰였다. 말 그대로 문화를 매개로 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경제적 활동이나 분야를 말한다.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엉뚱하게도 프랑크푸르트 학파에서였다. 자본주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근저에 깔고 있던 일련의 철학자들은 소수의 지배계급이 그들의 세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다수의 노동자 혹은 피지배계급 에게 허위의식을 심어주려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문화 가 일종의 정신적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여겼다.

사실‘상전벽해’라는 말로도 다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이 생각했던 문화산업은 이데올로기 지향적

창의 산업의 등장과 인기도 그런 의미에서 시사하는 바

이며, 지배계급의 논리를 정당화시키는‘권력의 주구(走

가 적지 않다. 굳이 문화 산업대신 창의 산업이라는 용어

狗)’같은 개념이었다.

를 개발해 사용하는 이유도 어찌 보면 변화하는 글로벌

오늘날 우리 사회의 기성세대가 갖고 있는 문화산업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인식은 어쩌면 이같은 초기 사상가들

마켓의 환경 변화를 예전의 생각이나 인식, 사고의‘그 릇’으로는 채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일지 모른다.

의‘삐딱한’시선이 바탕이 된 탓일지도 모른다. 문화란 그저 여가의 다른 얼굴이고 시간 있을 때 혹은

문화산업으론 담을 수 없는 개념

여유 있을 때의 즐길 거리 정도라고만 생각했던 기성세대

창의 산업에는 기존의 방송이나 뉴미디어 혹은 인쇄나

들에겐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은 어지러운 요지경처럼

활자매체 같은 전통적인 문화 산업 분야들도 포함된다.

보일 지도 모른다.

다만, 이전의 문화 산업과 차이가 있다면 그 폭이 더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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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다양한 파생이나 응용장르도 적

뿐만 아니다. 해리 포터는 캐릭터

극 수용한다는 점이다.

산업, 인형이나 어린이 장난감, 이미

그러니까, 창의 산업은 기존의 전

지 산업까지 더해져 지금까지도 위용

통적 문화산업 외에도 디자인이나 미

을 넓혀가는 추세다.

술, 감각 산업 등 다양한 예술 분야까

처음 소설을 쓸 때까지만 해도 빈

지 전부 포괄하는, 말 그대로‘창의

털터리였던 조앤 롤링은 몇 해 전 5

력’을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경제 분

억6000만 파운드(우리 돈으로 환산

야를 총망라하는 개념이다.

하면 약 1조1100억 수준)의 자산가

요즘 세계 곳곳에서 창의 산업의

로 조사됐으며, 영국에서는 20번째

발전 가능성이나 위력을 보여준 구

부자가 됐다.

체적인 사례들은 얼마든지 만나볼 수

영국 여왕보다도 재산이 더 많은

있다.

재벌급 문화인이 된 셈이다.‘해리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소설‘해리

포터’는 조만간 뮤지컬로도 제작될

포터’다. 무명이였던 이혼녀 작가 조

예정인데, 퀴디치 경기장면이 와이어

앤 롤링이 맨체스터에서 런던까지 오

액션을 활용해 객석의 사람들 머리

는 기차 안에서 처음 아이디어를 구

위에서 생동감 있게 구현될 것이라고

상했다는 이 소설은 오늘날 전 세계

소설로 시작된‘해리포터’는 창의 산업 성공모델로 손꼽을 수 있다.

에서 4억 권이 넘게 팔려나가는 진기

다. 새로운 시리즈가 발표될 때마다

창의 산업의 잠재적 가능성을 극대

록을 수립했다.

닌텐도, 플레이 스테이션, 엑스 박스

화하는데 국가적 역량을 집중시키지

등 여러 게임기 용 콘텐츠로 재가공

않을 수 없는 실증적 사례들인 셈이

됐고,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다. 현대는 창의 산업의 시대이다.

번안된 언어만도 자그마치 67개 언어에 이르는 글로벌 마켓의 메가 톤급 성공을 보여주었다. 가장 최근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동차 몇 백 만 대를 수출하는 것

인 2007년 7월에 시판된 마지막 일 ‘해리포터’는 창의 산업 성공모델

보다 한 편의 흥행 영화가 더 높은 매

곱 번째 시리즈는 발매 하루 만에 영

전 세계를 겨냥한 블록버스터 시리

출을 올렸다는 사례를 굳이 말하지

국과 미국에서 1100만부가 팔려나가

즈 영화의 인기도 빼놓을 수 없다. 워

않더라도, 문화가 오늘날 사회적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너브라더스가 제작한 영화 버전은 마

나 경제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

많이 팔린 소설이 됐다. 1초에 15권

지막 시리즈 2편을 포함 총 8편이 만

지는 재론할 필요조차 없다.

씩 팔려나갔다는 마지막 시리즈의 초

들어졌는데, 77억 달러 그러니까 우

‘굴뚝 없는 산업들의 전쟁’이라고

판 판매기록은 기네스북에 올라 있기

리 돈으로 환산하면 9조원 가까운 매

불리는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문화를

도 하다.

출을 기록했다.

상품화하고 가꾸며 이를 통해 부가가

그러나 해리 포터가 지닌 창의 산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다니엘 래드

업으로서의 진정한 미덕은 이 문화

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은

상품이 단지 출판시장에만 머물러 있

이제 사교계의 인기 연예인이 됐으며

우리 문화계의 더 큰 분발과 경제

지 않았다는 점이다.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배경으로 사용

인들의 끝없는 상상력, 그리고 부가

됐던 옥스퍼드의 크라이스트처치 대

가치의 새로운 창출 공식에 대한 보

학은 관광명소로 등극했다.

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해 본다.

해리 포터는 소설에 이어 각종 어 드벤처 게임의 인기 소재로 활용됐

치를 극대화시키는 것은 더없이 중요 한 사회적 혹은 국가적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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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 서경배 국내외 경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 후유증과 유로존의 경제위기가 1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우리 경제의 성장 발목을 잡고 있다. 물가는 치솟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금융긴축으로 인해 성장세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60년 성상의 산업사회가 외환위기에 이어 금융위기로 이어지면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런 가운데 재계 곳곳에서‘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다름 아닌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에서 해법을 찾아 난국을 돌파하자는 움직임이다. 본지는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연중기획물‘창업주에게서 배우는 起業家정신’에 이어‘代를 잇는 起業家정신’을 시리즈로 싣고 있다. 이번 호에는 미(美)와 향(香)의 마술사로 불리며 태평양화장품을 창업한 장원(粧源) 서성환(徐成煥) 창업회장과 이를 글로벌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으로 도약시킨 2세 서경배 대표로 이어지는 기업가정신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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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粧原 서성환 회장의 창업스토리

가내수공업을 대기업으로 키운 개성상인 품질제일주의 지향한‘美와 香’의 마술사 주목했다. 이때 팔았던 제품 중 하나가 머릿기름이었다. 장원 모친은 부유한 상인들이 많은 개성에서 여인네들 이 머릿기름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제조법을 익혀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대부분 서민들은 아주까리(피마자) 열매에서 짜 낸 기름을 사용했지만 돈 많은 개성 여인네들은 품질이 월등한 동백기름을 사용했다. 머리 가리마를 정갈하게 나누고 윤기 있게 보이게 하 는 데는 동백기름만한 게 없던 시절이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예부터 긴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고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화학을 창업한 장원(粧原) 서성환(徐成煥) 창업 회장의 20대 때의 모습.

머릿결에 윤기 내는 것을 소망했다. 가리마 사이 하얀 살과 윤기 흐르는 검정 머리는 정숙

로벌 뷰티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한 여인의 손끝

한 여인의 상징과도 같았다. 장원 모친은 1932년부터 개

에서 시작돼 그의 아들 손에서 완성, 3세로 이어진

성 자남산 자락에 있는 기름시장에서 머릿기름을 만들어

대표적인 가업승계 기업이다.

팔았다. 장원이 만 8살 때 일이다.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

또한 가내수공업 수준의 품질과 기술을‘품질제일주

이 나면서 머릿기름 장사는 호황을 누렸다.

의’로 극복해 발전시킨 대표적인 연구개발 업체이기도

좋은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았고

하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을 세워 어머니의

거래처와 약속을 천금처럼 중하게 여긴 탓에 안정적으로

가업을 성공적으로 이어받은 장원(粧原) 서성환 창업회

발전할 수 있었다.

장은 1923년 7월 황해도 평산에서 서대근 공과 윤독정 여사 슬하의 3남3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장원의 집은 소학교를 다니던 무렵인 1930년에 평산 에서 개성으로 이사를 했다. 장원의 부친이 농사 일에 소 홀하자 모친이 생계를 위해 물산이 풍부한 개성으로 나 온 것이다.‘개성상인’이란 고유명사가 있을 정도의 경

동백기름 사업을 성공시킨 장원 모친은 아예 화장품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동백기름 다음 제품으로 미안수(스킨로션)를 비롯해 구리무(크림), 백분 등으로 제품을 늘려나갔다. 점포는 이름에 걸맞게 나날이 창성해 후일 아모레퍼시 픽의 밑천이 됐다.

영 고수들이 모인 개성에서 서 회장은 어려서부터 이들 의 근성을 배웠다. 장원의 모친은 천성적인 부지런함과 사교성을 앞세워 ‘창성상회’라는 잡화점을 열었다.

모친 밑에서 화장품 사업 배워 1939년 개성 중경보통학교를 졸업한 장원은 가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장원이 일평생을 매진한‘미와

처음엔 도매상에서 물건을 받아다가 팔아 마진을 남겼

향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학교 다닐 때부터 점

으나 장사 수완이 늘자 높은 이윤을 남길 수 있는 방법에

포 소일을 도왔던 서 회장은 자연스레 모친의 장사 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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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사세를 확장해 나가 서 회장이 입 점할 당시 전성기를 구가했다. 업주인 김재현은 백화점 경영 이 외에도 고급양말을 제조하는 선일공 업사(직원 150명)와 개성모사편물공 장(직원 30명), 서전공업사, 가구공 장을 창업해 거느린 당시로서는‘그 룹총수’였다. 장원은 백화점 입점 과정에서 김 재현과 자연스레 만났고 그를 통해 기업가(起業家) 정신을 자연스레 터 득했다. 김재현백화점에서 장원은 자기 브랜드 이외 다른 회사 제품도 함께 팔았다. 요즘말로 종합화장품 제약부가 있던 제2공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한 장원.(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판매 개념이다. 당시로서는 매우 획

을 배웠다. 개성 서북방 예성강 상류

기적인 판매방법이었다.

제조 방법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인 금천, 강 건너 배천, 봉천 등 장

후일 장원은 한 회고에서 고품질

구색과 매출향상은 물론 타 브랜

(場)이 서는 곳은 어디든 돌아다니며

재료를 얻기 위해서 원산까지 오갔

드와의 유기적 협조를 이끌어 내는

행상까지 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다고 할 정도로‘좋은 원료’에 많은

양수겸장 경영 수완이었다.

상품제조, 판매에 이르는 노하우를

정성과 비용을 쏟았다.

하나하나 가르쳤다. 뿐만 아니라 모친은 장원에게 원 료와 자재 구입 방법까지 가르쳤다. 개성에서 서울 남대문, 심지어 원 산까지 오가며 품질 좋은 재료를 구 하는 데 정성을 쏟았다. 자전거로 개성과 서울 길은 지금

또 제조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에 관여해 심혈을 기울였다. 질 좋은 재료에 정성을 보태 만든 제품은 금세 입소문이 났다. 창성상회 앞은 일반 소비자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도매상들도 제품을 달라고 아우성쳤다.

개성 김재현백화점 입점‘승승장구’ 백화점 판매로 승승장구하던 장원 에게 시련이 닥쳤다. 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4년 일제는 막판 강제 징 용에 열을 올린다. 장원도 징집을 피하지 못하고 스 물한 살이던 1944년 강제로 중국 만

급기야 1941년 개성의 현대식 백

주로 보내진다. 모친의 그늘에서 벗

화점인‘ 김재현백화점’에 입점하는

어나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을 시작

그러나 개성과 서울 180리 길을

데 성공했다. 요즘과 마찬가지로 당

할 시점이라서 그의 징집은 시련 그

오가는 장원의 머리속은 두 가지 생

시 백화점 입점 기준은 품질이 최우

자체였다.

각이 가득 차 있어서 힘들지 않았다.

선시 됐다.

처럼 도로가 잘 닦여 있는 것이 아니 라서 순탄치 않았다.

하나는 모친을 도와 가업을 잇는

김재현백화점은 개성에 있는 유일

것이고 또 하나는 좋은 재료를 얻기

한 대형 백화점이었다. 1930년 대

위함이었다. 그런 장원에게 모친은

후반 종업원이 50여명에 이르렀고

신용 쌓기, 재료 구매에 이어 화장품

삼층 양옥 건물을 신축해 입점하는

일제는 장원을 신의주를 거쳐 봉 천(지금의 선양(瀋陽))을 지나 만주 로 끌고 갔다. 거친 전장은 여성의 감수성을 파 는 장원에게 지옥 같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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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粧原 서성환 회장의 창업스토리

태평양의 히트상품. 좌로부터 회사의 첫 제품인 메로디크림, 전쟁통에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ABC포마드, 에어스푼기로 만든 ABC분백분

다행히도 이듬해 해방이 찾아 왔 고 창성상회는 1945년 9월5일‘ 태

남대문시장 부근 남창동에 터를 잡 고‘태평양화학공업사’를 차렸다.

평양 바다처럼 큰 기업을 만들겠다’ 는 의지와‘기술과 정성으로 아름다 움과 건강을 창조해 인류에 공헌한

가내수공업으로 동백기름을 짜서 내다팔던 것을 번듯한 기업으로 발 돋움시키기 위해 첫발을 내딛은 것

품인‘메로디크림’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

1945년 9월5일‘태평양상회’출범 당시 크림은 날씨가 조금만 더워

다’는 이념을 가지고‘ 태평양상회’ 지면 끓어 넘치고 로션은 기름이 분 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를 가지고 태평약화학의 첫 제

리돼 물처럼 변해 버리는 등 품질이 엉망이었다. 품질제일주의를 앞세운 장원의 화 장품은 자연스레 경쟁력을 가졌다.

메로디크림은 당시로서는 보기 드 문 품질, 네이밍, 디자인 삼박자를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가내수공업에서부터 쌓아온 노하 우와 품질제일주의를 모두 쏟아 넣 은 제품인 만큼 시장 반응이 뜨거웠 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한국전쟁이

이다. 해방직후 국내 경제사정은 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

발발하자 1.4후퇴 때 부산으로 피란

악이었다. 일제가 장악했던 제조업

는 서울에 무연고인 장원에게 재고

을 갔다. 장원은 그곳에서‘ABC포

분야는 수탈과 파괴로 기반시설이

(在庫)는 곧 실패였기 때문이다.

마드’라는 남성용 머릿기름을 팔아

거의 붕괴된 상황이었다.

재고를 쌓아 두지 않기 위해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때문에 많은 사업가들이 제조업보

결국 제품의 질을 높여 회전을 빠르

미군들을 비롯해 유엔군들이 들어

다는 손쉬운 판매업에 뛰어들었다.

게 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던 것이다.

오면서 신식 헤어스타일이 유행하기

이 때 장원은 가업을 잇기 위해 제

서울에서의 출발이 좋았다.

시작했다. 이 때문에 남성용 정발료

조업에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창업

얼마지 않아 사옥을 중구 회현동

인 포마드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을 위한 장원의 결심이 상당했을 시

으로 옮겼다. 해방공간은 늘‘물자부

양복 입은 신사는 물론 공사장에

기다. 어수선한 해방정국과 끼니를

족’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녔다. 제

서 막일을 하는 일꾼들까지 머리에

굶는 국민들이 더 많았던 시대라 화

품 개발을 하고 싶어도 충분한 원료

발랐다고 하니 인기가 어느 정도인

장품은 생필품이 아니라 사치품이었

가 없었기 때문에 장원은 동분서주

지 가늠된다. 그러나 머리를 감아도

다. 그런 와중에서 장원의 가업을 이

했다.‘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

기름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는 등 품

은 창업 결심은 단순치만은 않았다.

는다’는 말처럼 장원에게 기회가 왔

질이 일제를 따라가지 못했다.

1947년 결혼 한 서 회장은 소위

다. 일본인이 운영하던 영등포구 당

포마드 마니아였던 장원 스스로가

‘ 큰물’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장원

산동의 한 공장 창고에서 화장품 원

느낀 바였다. 장원은 당시 일본에서

료를 다량 확보한 것이다.

유행하고 있던 순식물성 포마드를

은 개성 사업을 정리해 서울로 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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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해 1951년 바셀린 대신 피 마자를 사용한 국내 최초 순식물성 제품을 내놓았다. 이 제품이 만들기 무섭게 불티나게 팔렸다는‘ABC포 마드’다. 업계 첫 연구소 개설… ‘최초’신화 이어가 1953년 휴전이 되고 이듬해 1월

태평양의 어제와 오늘의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는 화학 영등포 공장 전경(1962년)

장원은 서울로 올라와 회현동에서

왔다. 높이 12m, 무게 4톤의 이 기

드 중 하나였다. 그러나 장원의 끈질

후암동으로 본거지를 옮겼다.

계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부드럽고

긴 설득과 동양 최초로 들여 놓은 에

부산에서 일군 포마드 성공신화로

고운 가루를 제조할 수 있는 제분기

어스푼 등 설비력, 기술력 등을 종합

넓은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장

로 유명했다. 이로 인해 외제 화장품

평가한 코티사는 기술제휴에 응했

원은 특별히 기술 개발에 눈을 뜬 것

과 동등한 수준의 분백분 시대가 열

다. 1960년 7월 장원 프랑스행 노스

도 이 무렵이다.

렸고 태평양이 장업계 선두주자로

웨스트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코티

치고 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됐다.

사의 초대를 받아 사장 면담과 공장

감각과 경험에 의존해 제품을 개 발하던 시대의 종언(終焉)을 고한 장

같은 해 창간한 미용정보지 화장

원은 정확한 이론과 계량적 데이터

계(나중에 향장으로 변경)는‘화장 문

를 바탕한 과학적인 기술 개발의 필

화’라는 새로운 영역을 형성했다.

요성을 감지한 것이다. 1954년 국내 업계 최초이자 아모 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주춧돌이 되

견학을 할 기회를 가졌다. 코티사의 엄청난 규모와 현대화· 자동화된 설비를 보고 장원은 후일

정보지를 통해 화장법과 문화를 습

의 아모레퍼시픽을 가슴에 담고 왔

득한 소비자는 구매로 이어졌고 새로

다. 한국에 돌아 온 장원은 이태 후

운 수요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인 1962년 영등포에 국내 최대 화장

화장품이라는 직접 제품이 아닌

품 생산 자동화 시설을 준공했다. 영

1956년 8월에는 현재 신사옥 공사

정보지라는 간접 제품을 통해 막대

등포 공장을 짓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중인 용산구 한강로로 이전했다. 후

한 매출을 견인한 것은 경영학사에

많았다.

암동보다 10배 이상 커진 규모다.

서도 연구대상이 될 만하다.

는 화장품 연구실을 설립한다.

경영학사를 연구한 학자들은

넓어진 사옥은 사세 확장을 의미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 화장품

196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태평양

했다. 이 터는‘에레나’라는 화장품

산업은 우물 안 개구리였다. 이에 앞

의 신구교체기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을 만들던 동방화학이 있던 자리다.

서 장원은 에어스푼을 이용해 프랑

장원의 진정한 기업가 정신의 정수

동방의 김동엽 대표는 조선화장품

스 코티사가 만든‘코티분’을 벤치마

(精髓)는 영등포공장 시절 이후로 보

제조업조합 초대회장을 지낸 업계

킹 해 성공을 거뒀지만 품질면에서

는 견해가 많다.

대표 인물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동

만족할 수 없었다.

방화학 터에 태평양을 세운 것은 상 징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1958년에는 두 가지 사건이 최초

1959년 향장사에 큰 족적을 남기

기술 개발에 대한 갈증과 시장의

고 떠난 모친 윤독정 여사(1958년

한계를 느낀 장원은 프랑스 코티사

작고)와의 이별 또한 오롯한 장원의

에 기술제휴를 요청했다.

기업가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계기로

로 기록된다. 동양 최초로‘ 에어스

코티사는 예나 지금이나 자존심

푼’이란 첨단설비를 유럽에서 들여

높기로 유명한 프랑스 화장품 브랜

작용했다. (이후 장원의 기업가 정신 은 36쪽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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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의 승계스토리

계열사 태평양제약 정상화로 신임 얻어 美 코넬대 MBA 출신 2세 전문경영인

19

92년 폐암 수술을 받은 장원

키우지 않고 딴 짓을 하는 것은‘직무

은 예전과 같은 일선 경영이

유기’라며 기초를 소중히 여겼다.

어렵다고 판단해 이듬해인 1993년 3

또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월 차남 서경배를 기획조정실장을 사

새로운 혁신을 요구했다. 그는 핵심사

장에 임명해 차세대 시대를 열었다.

업에 주력하는 경영활동을 펼치며 취

서 사장은 재계 2, 3세들이 선호하

임 직후‘아이오페 레티놀 2500’,‘설

는 MBA 출신이다. 연세대학교에서 경

화수’,‘헤라’의 메가브랜드 트로이카

영학을 전공하고 美 코넬대 경영대학

를 상품화 시켰다. 당시‘아이오페 레

원을 나왔다. 1987년 태평양화학 과

티놀 2500’은 태평양의 기초 경쟁력

장, 2년 뒤 태평양종합산업 기획부

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놓은 쾌거로

장·이사, 1년 뒤 태평양화학 재경본

평가받았다.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레

부 이사대우 본부장, 1991년 상무를

서경배 대표이사

지내는 등 계열사 주요 요직을 거치면

운 시장이었다. 서 대표 역시 회사 경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연구개발

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선 외상매출금

에 대한 장원의 의지가 서 대표에게로

서 사장은 1997년에야 태평양의 대

회수를 통해 도래어음을 막는 길 뿐이

까지 이어진 덕택이었다.

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서 대표의

라고 인식하고 직접 수금에 나서기도

이 트로이카의 성공으로 태평양은

등장은 장원의 등장과 마찬가지로 오

했다. 태평양의 저력인 기술개발을 제

글로벌 기업을 꿈꾸는 것이 가능하게

랜 시간 훈련과 수업을 쌓은 뒤라서 연

약 분야에도 적용시켜 케토톱 아이디

됐다. 기술에 대한 서 대표의 신뢰와

착륙이 예상됐다. 그러나 장원은 서 대

어를 내 제약사를 단번에 본궤도에 올

투자가 일류 기술을 낳고, 일류 기술

표를 혹독하게 조련했다. 폐암 수술을

려놓는 수완을 발휘했다. 특히 시장 경

이 최고의 상품을 낳으며, 최고의 상품

받던 해 1992년 경영상태가 악화된 계

쟁력이 떨어지는 제품 70% 가까이를

이 다시 회사의 동력으로 축적되는 선

열사인 태평양제약을 서 대표에게 맡

없애버리는 과감한 결정으로 회사를

순환 구조가 바로 태평양의 보이지 않

겼다. 능력을 평가해 보겠다는 의미다.

견실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 본 장원

는 힘이었다. 서 대표는 품질지상주의

제약계 후발주자인 태평양제약의 병의

은 마음 편히 서 대표에게 경영권을 넘

와 무한책임주의를 바탕으로 사세 확

원·약국시장 진입은 녹록치 않았다.

겨줄 수 있었다.

장을 가속화했다. 그러면서 비핵심계

특히 전문의약품 시장을 메이저 제약 사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할인·

티놀 성분을 상용화했기 때문.

열 매각을 추진함으로써 IMF를 슬기 케토톱 신화로 경영능력 입증

롭게 넘겼다. 태평양은 1995년 프로야

할증판매가 난무하던 시대라서 후발업

서 대표는 취임 이후 점진적인 진화

구단인 태평양돌핀스를 매각했다. 국

체는 고전할 수밖에 구조였다. 게다가

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민 스포츠가 된 프로야구의 구단을 보

6개월짜리‘문방구어음’까지‘태연하

도 원칙을 고수했다. 기초화장품, 메이

유한 자부심이 컸던 직원들이 술렁거

게’나도는 등 매출채권 회수가 어려

크업, 향수 등 핵심 사업부문 경쟁력을

렸다. 핵심 임원들조차 모른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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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家 지분현황(2012.9.31,%)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家 지분현황(2012.9.31,%) 아모레퍼시픽 0.28 아모레퍼시픽 0.28 아모레퍼시픽그룹 0.13 아모레퍼시픽그룹 0.13

1女 서송숙(65) 1女 서송숙(65)

서성환(작고) 서성환(작고) 태평양그룹 창업주 태평양그룹 창업주

박내회(72) 박내회(72) 전 서강대 교수 전 서강대 교수

妻 변금주(84) 妻 변금주(84)

아모레퍼시픽 0.92 아모레퍼시픽 0.92 아모레퍼시픽그룹 0.38 아모레퍼시픽그룹 0.38

김의광(64) 김의광(64) 장원산업 회장 장원산업 회장

아모레퍼시픽 0.03 아모레퍼시픽 0.03

3女 서은숙(59) 3女 서은숙(59)

아모레퍼시픽 0.82 아모레퍼시픽 0.82 아모레퍼시픽그룹 0.39 아모레퍼시픽그룹 0.39

방혜성(53) 방혜성(53)

최승진(58) 최승진(58) 전 우성그룹 회장 전 우성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 10.72

아모레퍼시픽 태평양제약 0.3,10.72 에뛰드 19.52 2男 서경배(49) 태평양제약18.18 0.3, 에뛰드 19.52 2男 서경배(49) 아모레퍼시픽 대표 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 18.1855.7 아모레퍼시픽 대표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신윤경(44) 신윤경(44)

농심홀딩스 2.16 농심홀딩스 2.16

아모레퍼시픽 지배구조(2011.9.31,%) 아모레퍼시픽 지배구조(2011.9.31,%) 서경배 一家 서경배 一家

태평양제약 태평양제약 장원 장원 퍼시픽팩키지 퍼시픽팩키지

60.7 60.7

100 100

100 100

81.8 81.8

99.4 99.4

100 100

서 대표는 장원의 차남이다. 장원은 장남 서영배에게 1992년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태평양종합산업을 경영 해 보라고 맡긴 적이다 있다. 20년 전인 1977년 주식분포

최범식(31) 최범식(31)

아모레퍼시픽 0.01 아모레퍼시픽 0.01 아모레퍼시픽그룹 0.01 아모레퍼시픽그룹 0.01

최연식(27) 최연식(27)

아모레퍼시픽 0.04 아모레퍼시픽 0.04 아모레퍼시픽그룹 0.02 아모레퍼시픽그룹 0.02

아모레퍼시픽그룹(우) 26.48

1女 서민정(21) 농심홀딩스 아모레퍼시픽그룹(우) 26.48 1女 서민정(21) 농심홀딩스0.25 0.25 2女 서호정(17) 농심홀딩스 0.25 2女 서호정(17) 농심홀딩스 0.25

를 보면 장남(1.94%)이 차남(1.75%)보다 많았다. 1992년 에는 장원으로부터 증여가 이뤄지면서 장남 11.13%, 차남 10.9%에 달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장자 승계가 굳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1994년 태평양과 태평양종합산업이 주식을 맞바꾸는 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 있었다. 서영배 태평양종합산업 회장은 태평양 주식 10

것이라 회사가 어

만3604주는 장외에서 서 대표(당시 기조실장)에게 팔았고,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려움에 처한 게 아

서 대표는 태평양종합산업 주식 24만4574주를 형에게 팔았

아모스프로페셔널 아모스프로페셔널

니냐는 소문까지

다. 서 대표의 태평양 지분율은 4.22%에서 5.44로 높아졌

퍼시픽글라스 퍼시픽글라스

나돌았다. 1997년

고 반대로 서 회장은 4.02%에서 2.8%로 떨어졌다.

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

초에는 태평양패션

반면 서 대표의 태평양종합산업 지분은 전혀 없게 됐고

코스비전 코스비전

을 매각했다. 프로

서 회장은 12.65%에서 23.54%로 높아졌다. 이에 앞서 서

야구단에 이은 일

대표는 장원에게서 태평양제약 주식 4.26%를 증여 받는 등

48.4 48.4

100 100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는 내용이다.

최환석(34) 최환석(34)

서수연 서수연

80.5 80.5

태평양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서경배 그룹기조실

최양희 최양희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家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家 아모레퍼시픽 0.12 4女 서미숙(55) 아모레퍼시픽 0.12 4女 서미숙(55) 아모레퍼시픽그룹 0.07 아모레퍼시픽그룹 0.07

에뛰드 에뛰드

1997년 3월 17일 태평양그룹은 인사를 발표했다. 이능희

김우종 김우종

서상범 서상범

32.2 32.2

어가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김근종 김근종

1男 서영배(56) 1男 서영배(56) 태평양개발 회장 태평양개발 회장

56.7 56.7

대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 독자적인 결정으로 그룹을 이끌

박우정 박우정 박상정 박상정

2女 서혜숙(62) 2女 서혜숙(62)

최상용(60) 최상용(60) 고려대 교수 고려대 교수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문을 인적분할해‘아모레퍼시픽’을 설립했다. 사실상 1세 박선정 박선정

이라서“망하는 게 아니냐”는 험악한 소리까지 나왔다. 그

부친에 이어 그룹 내 4개 상장사 종합 2대 주주가 됐다.

해 말 정부가 구제금융을 받아들이면서 대우그룹이 해체되 고 대기업들이 줄줄이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직원들은

문어발식 확장 포기‘선택과 집중’

서 대표의 선견지명에 깊은 신뢰를 가졌다. 대표이사 원년

서 대표는 취임하자마자 문어발식 기업 확장을 포기한다

에 얻은 소중한 결실은 서 대표가 미래 태평양을 역동적으

고 밝혔다. 기존 제품도 팔리는 것만 만들되 제 값을 받겠다

로 이끌 수 있는 동력이 됐다.

는 목표를 세웠다. 히트상품 개발전략은 메가브랜드 전략, 암벽타기 프로젝트 등으로 진화했으며 결과적으로 설화수

1994년 승계 구도 잠정 확정…97년 승계

와 같은 빅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는 원천이 됐다.

서 대표가 기획조정실에 있던 1994년 태평양은 1994년 팀

서 대표는‘고객 만족’을 경영혁신 키워드로 삼고 브랜드

제를 도입해 자연감소 인력에 대한 충원을 중단했다. 이는

파워 키우기와 연구개발비 증액 등 장원이 일궈놓은 태평양

조직과 인력운영에 효율성을 가져와 IMF 때 인력감축 없이

을 더욱 확장시키는 데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또 임금도 삭감하지 않았을 뿐더러

1997년 매출 8000억이던 회사는 지난해 3조를 넘어섰

연구개발 자금은 외려 늘릴 수 있었다. 서 대표는 2006년 6

다. 15년 만에 회사를 4배 가까이 키워냈다. 성공적으로 대

월 1일 주식회사 태평양의 화장품·생활용품·식품 사업부

를 이은 기업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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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粧原의 起業家정신

商品 아닌 文化를 판 장업계 거목 사회공헌 통해 여성 삶의 질 향상에 각별

원의 기업가 정신이 잘 드러나는 시기는 1960년 대 이후다. 1962년 12월 영등포공장을 준공한 장원은

1964년 5월 국내 업계 최초로 화장품(오스카 화장품)을 해 외에 수출했다. 같은 해 9월 국내 장업계 최고 히트상품인 ‘아모레’상표를 도입했다. 1964년에는 획기적인 영업 시스템인‘방문판매’시장을 개척했다. 1962년 지정 판매소(매장) 운영에 이어 시행한 방문판매제는 가격정찰제와 판매구역 할당을 통해 새로운 화장품 유통 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 올렸을 뿐 아니라 매출 도 견인했다. 이 때 방문 판매용으로 선보인 화장품 브랜드 가 아모레다. 이 이름은 당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이 탈리아 영화‘형사’에 삽입된 노랫말‘아모레 미오(amore mio)’에서 따왔다. 방문 판매 시스템은 태평양의 초고속 성 장을 가져왔다. 70년대까지 많게는 한 해 60%라는 기록적 인 성장을 했다. 장원은 1990년‘미와 향’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에 지사를 설립했다. 프랑스로부터 기술을 들여오기 위해 기술제휴를 맺은 지 한 세대 만에 그들의 안방을 차지한 것이다. 1993년 태평양

장원은 아모레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화장품 방문판매라는 획기적인 판매 시스 템을 만들어 태평양을 크게 발전시켰다. 사진은 60년대(좌측)와 80년대 방문 판매원 모습. (사진위) 녹차사업에 남다른 애착을 보인 장원은 차를 통해 태평양의 이미지 개선에 크 게 기여했다. 사진은 80년대 제주 녹차밭에서(왼쪽이 장원).

화학에서‘화학’을 버리고 태평양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

장원은 1983년 도순다원에서 수확한 찻잎을 이용해‘한

격적으로 글로벌 브랜드 개발과 안정적 2세 경영권 이양이

라진수’,‘삼다진수’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녹차사

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매진했다.

업은 장원이 경영권을 완전히 넘기는 1997년 첫 흑자를 달

이에 앞서 장원은 1978년부터 태평양 회장을 지내면서

성했다. 장원 말대로 당장 수익 나는 사업이 아니었지만 후

화장품이 아닌‘차(茶)’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당장

일 태평양의 기업 이미지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장원은 사

수익이 나는 사업은 아니지만 문화사업 측면에서 접근하겠

회공헌에도 주머니 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다며 임직원을 설득했다. 여성적 이미지가 강한 화장품 회

번만큼 사회에 돌려주고 의미 있는 기부를 실천했다. 해

사에 차를 접목시키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은 장원다운 솜씨

마다 약 5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환원하고 있다. 특히 장원

였다. 1979년 녹차사업을 시작한 장원은 제주도 한라산 남

은“ 여성에게 받은 사랑은 여성에게 돌려 드려야 한다”고

서쪽 중턱에 위치한 황무지를 개간해 도순다원이라는 차밭

강조했다. 모친으로부터 가업을 전수 받아 기업을 일으킨

을 만들었다. 이어 1981년 전라도 강진, 1983년 제주 서광

장원에게 여성이란 존재는 어머니와 같게 느껴졌을 것이다.

다원을 만들었고 이들 지역에 공장이 들어서면서 1978년

그렇게 때문에 여성의 삶의 질과 관련된 핑크리본운동,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생산체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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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게 등 사회공헌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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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대표의 起業家정신

未知의 美 탐구하는 탐험가 기업인 ‘아름다움의 문화’찾아 아시아적 가치 창출

경배 대표는 재계에서도 신세대 기업인의 상징이다. 화장품 회사라는 업종 이미지 때문만이 아니라 서 대

표 특유의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영 스타일 탓이다. 서 대표는“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자인 경영을 실천하 기 위해 디자인센터를 운영,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디자 인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여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선행적 디자인 인프라 구축, 인재양성, 디자인 경영체계 수립은 물 론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디자인 경영은 Luxury, Premium, Mass로 세분화 된 국내와 해외 고객들의 만족도를 제고시키는 게 목표다. 급변하는 마켓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 건강을 위한 사회공헌에 활발하다. 창업회장에서 서경배 대표로 이어지는 정신이다. 사진은 지난 2006년 북한어린이와 여성 건강 증진 을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금을 전달하는 장면. 좌로부터 유니세프한국 위원회 안성기 친선대사, 박동은 사무총장, 서 대표.

서 대표의 기업가정신을 엿볼 수 있는‘경사’가 있었다.

인류를 아름답게 하겠다는‘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의

지난 2010년 제24회 경영학자 선정 경영자대상 시상식에서

소명이 그것을 웅변하고 있다. 서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늘

올해를 빛낸‘경영자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강조하는 내용이다. 서 대표가 추구하는 미의 정의는 아시

‘ 경영학자 선정 경영자대상’은 경영학 학자들의 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제정한 상이다. 대한민국 경영인 중 진취적

아 고유의 문화와 서구의 기술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아름 다움이다.

인 가치관과 확고한 윤리관을 바탕으로 기업의 건실한 발전

최초의 히트 브랜드‘ABC식물성포마드’에서 최고의 한

을 이끌고 기업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기여한 경영인

방 화장품 설화수(雪花秀), 아시아의 가치가 농축된 글로벌

에게 수여하고 있다.

브랜드 아모레퍼시픽까지 늘 도전과 창조정신으로 미를 새

이 상을 받았다는 것은 서 대표에게 충만한 기업가 정신 이 있다는 것을 학자들이 인정했다는 의미다.

롭게 만들어 왔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의 기업가정신에도 정원과 마찬가지로‘ 문화’가 깃들

서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국가 산

어 있다. 서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을 통해 세계인들이‘아름

업 발전에 남다른 노력을 경주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다움의 문화’를 접할 수 있게끔 돕고 있다. 특히 세계인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앞장 서 국격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시선이 머무는 아시아에서, 30억 아시아인이 가진 아름다

점이 높이 평가됐다.

움에 대한 꿈을 실현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그의 기업가

특히 환경·윤리·상생경영 등을 포괄하는 지속가능경영

정신이다.

을 꾸준히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속가능경영 부분의

창업회장인 장원이 그랬듯이 서 대표 역시 빈곤 없는 세

세계적 권위의‘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분

계, 깨끗한 지구 , 여성이 여성으로서 당당하고 아름답게 삶

야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을 영위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 대표는 미지(未知)의 미(美)를 창조하는 탐험가적 기업 가정신을 가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 아름다움과 건강을 창조하여 인류에 공헌한다’는 창업 이념을 지키기 위한 서 대표의 일편단심은‘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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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창립 67주년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메이커 목표” 고객중심 혁신경영으로 매출 11조원 달성 다짐 로 설정하고,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브랜드를 15개 (뷰티 부문 10개, 헬스 부문 5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0년에는 오는 2015년 매출규모 5조원의 세계 10대 화장품 브랜드가 되자고 중간 목표를 설정한 바 있 다. 이렇듯 서 대표는 뚜렷한 장단기 목표를 세우고 하나 씩 달성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서 대표는‘정직의 가 치’를 직업윤리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그는“인류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보다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공 하고 고객과 환경을 존중하는 노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 세계 시장과 고객에 대한 높은 통찰 력을 지닌 글로벌 인재 발굴과 육성이 시급하다고 판단, 아모레퍼시픽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서경배 대표가 고객 중심의 혁신 경 영을 통해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도약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중국, 인도 등 세계를 여행한 신라 시대의 승려‘혜초’의 의지를 계승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

젝트‘혜초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대표는 지난 9월

또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올해

5일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고객 중심의 혁신 경

에는 브라질,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우수인재를

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영을 통해‘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할 것” 파견했다. 지난 7월에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인재개발 이라며“창업 이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지켜온 소명을

연구원에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혜초 하우스’를 준

바탕으로 고객 감동과 신뢰를 주는 혁신적인 제품과 높

공하기도 했다.

은 서비스를 창출하는 고객중심의 혁신을 통해 전 세계 의 고객들에게 아시아의 미를 전하자”고 말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 창립식에서는 연매출 5000억원이

인재 파견과 함께 지역 상권공략에도 나섰다. 싱가포 르 상권 중심인 오차드 로드의 탕스백화점 내 설화수 1 호 매장을 열었다.

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육성하는‘ 암벽타기프로젝

싱가포르는 홍콩, 미국, 중국에 이은 설화수의 네 번째

트’를 발표했었다. 이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헤라, 아

글로벌 시장이다. 이를 기점으로 아세안 지역을 본격적

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주요 브랜드들의 연 매출을

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각각 5000억원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설화수는 이미 6000억원을 넘어선 메가 브랜드다. 아 모레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 매출 11조원, 점유 율 3.8%로 글로벌 톱7에 들겠다는 것이다.

연내에 대만과 태국에도 진출하고, 오는 2015년까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도 매장을 낼 계획이다. ‘아시아 뷰티 크리에이티브’로써 2020년 글로벌 7대

지난 2004년에는‘2015년 글로벌 톱10 화장품 회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과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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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어록

“한 번 잡은 고객은 절대 놓치지 말라” “우리회사의 모태는 나의 어머니다. 우리 회사는 여성이 키운 기업이다” “무한경쟁시대에는 한 우물을 파야 한다” “기업은 겉으로 화려할 필요가 없고 검소해야 한다”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 서성환 창업회장

원 서성환 명예회장의 경영어록을 보면 그의 겸손 함과 검소함이 묻어난다.

또한 경영자로서의 집념과 뚜렷한 소신도 읽을 수 있 다. 장원은 임원회의 때마다 무한경재 시대엔 한 우물을 파야한다며 화장품 사업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서경배 대표이사

란 점이 장원과 서 대표에게 입버릇이 생기게 했다. 이들 부자(父子)는 기회 있을 때마다“우리 회사의 모 태는 나의 어머니(할머니)다. 우리 회사는 여성이 키운 기 업이다” 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여성고객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보

또“기업은 겉으로 화려할 필요가 없고 검소해야 한다” 여주고 있다. 는 것이 자신의 경영철학이라고 누누이 강조했다.‘화려’

바로 유방건강 의식 향상을 위해 지난 2000년 설립기

는 화장품 회사의 직접적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경

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계한 것에 대해 의아해 할 수도 있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해 매년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

그러나 겉치레보다는 실속이 중요하다는 것을 장원은 이미 어려서부터 알았던 것이다. 외형보다는 품질로 승부했던 모친의 장사수완이 장원 의 경영철학으로 고스란히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하고 있다. 또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의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 암 환우들을 위해 2008 년부터‘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에 대한 장원의 생각은 2세 서경배 대표에

이들 환우들에게 피부 관리, 헤어 연출법 등의 노하우

게도 이어져 취임 초기 인위적인 계열 확장을 자제하겠다

를 전수해 심적 고통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할 수 있게 했다.

이다. 이런 모든 아모레퍼시픽의 활동을 관통하는 철학이

서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화장품 사업에 집중하기 위 ‘ABC 마인드’다. ABC는 1950년대 발매된 식물성포마 해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단을 매각하기도 했다. 구제금융을 받아들여야 했던 당시 우리 경제 상황

드의 브랜드다. 그런 의미에서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과 맞물리기도 했지만 선대로부터 내려온‘한우물 정신’ Creator)는 ABC의 영속성을 담은 확장된 개념이다. 장 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회사다. 예전부터 여성 근로자가 많았고 지금도 여초(女超) 회사다. 더군다나 회사의 태동이 장원의 모친 치마폭에서 나온 터라 여성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무엇보다 예나 지금이나 화장품의 주요고객이 여성이

원은 아모레 브랜드를 만들어 화장품 외판사업을 처음 도 입한 후 판매원들에게 당부했다. “한번 잡은 고객은 절대 놓치지 말라” 고. 영리기업 오 너의 너무도 당연한 가르침이지만 어쩐지 그속에는 여성 들의 가계(家計)를 걱정하는 장원의 짙은 애정이 배어있 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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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경영권 승계위한 형제간 지분확보전 가속화 싸이효과 Y G 양현석 이사 지분가치 급상승 ■주식자산 1조원이상 주식부호 순위 성명 나이 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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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증감률

2012.9.21 2012.6.15

(억원)

(%)

107,073.4 101,973.8

5,099.6

5.00 6.69

1

이건희 70

M 삼성전자 회장

2

정몽구 74

M 현대차그룹 회장

72,350.5 67,811.3

4,539.2

3

정의선 42

M 현대자동차 부회장

32,440.8 31,457.6

983.2

3.13

4

서경배 49

M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28,445.0 21,497.2

6,947.8

32.32

5

최태원 52

M SK그룹 회장

20,358.8 20,353.9

4.9

0.02

6

정몽준 61

M 국회의원

19,950.4 21,030.9 -1,080.5

-5.14

7

신동빈 57

M 롯데그룹 회장

15,960.2 14,478.3

1,481.8

10.23

8

이명희 69

F 신세계그룹 회장

15,920.8 16,321.2

-400.4

-2.45

9

신동주 58

10.61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5,252.0 13,789.1

1,462.9

10 홍라희 67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4,101.6 13,181.0

920.6

6.98

11 이재현 52

M CJ그룹 회장

12,934.5 10,338.1

2,596.4

25.12

12 구본무 67

M LG그룹 회장

12,512.1 10,658.0

1,854.1

17.40

13 정용진 44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392.4 12,199.9

192.5

1.58

14 이재용 44

M 삼성전자 사장

10,942.0 10,227.7

714.3

6.98

15 조양래 75

M 한국타이어 회장

10,126.0 11,318.0 -1,19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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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부호

서경배·정몽구·이재현 3분기 주가수익‘짭짤’ 김준일·조양래·정몽준 2천억 씩 하락‘씁쓸’ 인 중 가장 고령자는 신격호 롯데그 룹 촐괄회장과 윤장섭 성보실업 회 장으로 각각 만 90세다. 이들의 지 분가치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2765억원과 376억원 상당에 달하고 있다. 그 뒤를 구자경 L G그룹 명예 회장(87세, 1078억원) , 원혁희 코 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86세, 412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억원) 등이다. 상위 500인 중 최연소

난 3개월간 주식 보유지분 가

급증한 탓에 지분가치가 기준일보다

주식부호는 11살의 허석홍군(허용수

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 주식부

무려 2210억원이 증가한 4922억원

G S리테일 부사장 장남)으로 그의

호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며

을 기록했다.

지분가치는 무려 523억원 상당이다.

반대로 지분가치가 제일 많이 떨어

한 편 7404억 원 상 당 으 로 평 가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의 장녀인

진 주식부호는 김준일 락앤락 회장

된 김준일 락앤락 회장의 지분가치

민정양(21세)도 330억원 상당의 주

인 것으로 조사됐다.

는 기준일 대비 2250억원이 떨어

식을 보유하고 있다.

에콘브레인이 코스피, 코스닥 상

져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다. 정상영

한편 1조원클럽에는 이건희 회장,

장사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K C C 명예회장(3091억원→ 1558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서경배

이 보유한 주식지분을 9월21일 종

억원) ,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1조

대표, 최태원회장, 정몽준 의원, 신

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상위 500

1318억원→1조10126억원) , 정몽준

동빈 회장, 이명희 회장, 신동부 부

인 중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의

의원(2조1030억원→1조9950억원) ,

회장, 홍라희 관장, 이재현 회장, 구

지분가치는 2조8445억원 상당으로

윤 석 금 웅 진 그 룹 회 장(2828억 원

본무 회장, 정용진 부회장, 이재용

기준일인 6월15일 대비 6947억원

→1945억원)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사장, 조양래 회장 등 모두 15명에

(32.32% ) 상당이 불어났다. 이건희

컸다. 대한민국 주식부호 상위 500

달했다.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는 5099 억원이 증가한 10조7073억원에 달 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7 조2350억원으로 기준일 대비 4539 억원이 불어났으며 이재현 C J그룹 회장도 1조2934억원으로 6월15일 에 비해 2596억원이 불었다. 위메이 드엔터테인먼트의 박관호 대표는 위 메이드 주가가 기준일 대비 81.51%

김준일 락앤락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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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家

경영권 분쟁·유산 싸움·사명 소송‘일단락’ ‘한지붕 세가족’그룹 경영체제 유지

영권 문제와 유산 분쟁에 이어 적통성 문제를 걸고 법정에서

대결을 펼쳤던 대성그룹 형제간‘사 명(社名)’논란이 일단락됐다. 지난달 1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 의13부는 대성홀딩스(대성그룹)가 대 성합동지주(옛 대성지주)를 상대로 낸‘대성지주’상호사용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김영대 대성회장

김영민 SCG그룹회장

김영훈 대성그룹회장

대성家의 적통성을 건 형제간 사명

보유한 서울도시가스와 대구도시가스

차남 김영민 회장은 서울도시개발

공방은 지난 2010년 7월 장남 김영

지분 처리 방식 때문에 빚어진 갈등이

지분 97.8%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

대 회장의 대성 측이‘㈜대성지주’라

경영권 문제로 갔던 1차 분쟁, △고 김

울도시가스, 한국인터넷빌딩, 서울에

는 명칭으로 대성산업을 증시에 상장

수근 회장의 부인인 여귀옥 여사가 타

너지자원 등 3곳을 통해 손자회사 18

하면서 촉발됐다.

계했을 때 100억 원이 넘는 대성산업

곳을 지배하는 구조다. 삼남 김영훈

삼남인 김영훈 회장의 대성그룹 측

보통주 15만2689주와 부동산을 두고

회장은 상장 지주사인 대성홀딩스 지

이 8개월 앞서‘대성홀딩스’를 상장

재산분배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다툰 2

분 39.9%를 통해 9개의 계열사를 지

한 만큼‘대성지주’라는 상호를 사용

차 분쟁을 겪었다.

배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3형제간 재

하지 말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한편 대성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자산총액(자본+부채) 5조 원 이

나선 것.

산분할과 지분 분할이 사실상 마무리 된 상황이다.

대성홀딩스와 대성지주의 한글 이

상‘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

다만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를 마

름 뿐만 아니라 대성지주의 영문명

됐다. 즉 3형제의 계열사 모두 김영대

무리하기 위해선 세 회사 사이에 교

칭 인‘ 대 성 그 룹 홀 딩 스(Daesung

회장을 대표자(동일인)로 한 하나의 대

차지분을 해결해야 하고 이를 위해

GroupHoldingsCo.,Ltd)가 대성홀

기업집단(기업집단명‘대성’)으로 묶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가치산정 등

딩스(DaesungHoldingsCo,Ltd)와

여 자산기준 재계서열 50위다.

형제간 합의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유사해 투자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처분 신청의 골자다. 당시 법원은 대성홀딩스 측의 손을

대성家 3형제는 독자경영을 통해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상당한 자금

사실상 계열분리와 다름없는 상황

이 소요되는데다 계열분리 이후에 대

이면서도‘한 지붕’안에 묶여 있는

한 사업전망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현

들어줬다. 그러자 대성지주는 법원 결 ‘불안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다.

재의 지배구조를 유지할 것이란 의견

정에 불복하고,‘대성합동지주’로 사

현재 김영대 회장은 상장 지주사

명을 변경한 후 본안 소송을 제기했지

인 대성합동지주의 지분 46.8%를 보

한편 대성그룹의 장손인 김정한 대

만 이번에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유하면서 대성산업, 대성산업가스 등

성산업 부사장(김영대 회장의 장남)

계열사 29개를 지배하고 있다.

은 자신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앞서 대성家 3형제는 △대성산업이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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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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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전성은(39) 전경호 서한모방회장家

27.79

대성창업투자

김원준

50.91

대성에너지3서비스 김인한(39) 대성산업 전무

거뒀다. 올해와 내년까지 3년 연속

대성그룹 지배구조(2012.9.30)

김정한(40) 대성산업 부사장

100

100

100

80.12

71

60

대성에너지2서비스

대성

이내리(34) 대성에너지1서비스

39.31

코리아닷컴 커뮤니케이션즈

라파바이오의 최대주주는 대성 관

19.88 99.83

김신한(37) 디큐브백화점 부사장

대성에너지환경

10

경북도시가스

알앤알건설 49.58

대성글로벌네트웍

99.48

63.64

9.09

대성에너지

김요한

김영민 100

김영주

16.78

서울도시광산자원

SCG솔루션즈

100

100

김정주

9.68

100

서울도시가스

20

22.6 26.23

40

서울씨엔지

89.29

해피그린서비스

대성홀딩스-서울

제이헨은 김 대표가 지분 50%를 가

김영대家 48.82

김종한(23)

신명철(35)

에이원

11.54

서울도시산업

계사인 제이헨(지분율 59.6% )이다.

100

대성밸류 INVESTMENT 19.39

김요한(30)

영컨설팅

김영훈

39.9

김은혜(32)

신정희(36)

목표다.

제이씨알

100

대성이앤씨

흑자를 기록해 상장 요건을 맞춘다는

글로리아트레이딩

100

50

40

98.4

55

100

55

100

100

100

98

100

100

55

100

92.58

100

90

51.06

80

대성나찌유압공업

서울도시개발

40

57.21

대성산업

대성홀딩스

서울에너지자원

대성히트펌프

한국인터넷빌링

한국물류용역

졌고 그의 자녀 지원양과 원준군이

대성합동지주

대성계전

각각 25%씩을 보유하고 있다. 실질

대성산업가스

적으로 김 대표가 100%를 보유하고

100

대성쎌틱에너시스

60

대성에너시스

37.5

20

서경에너지서비스

20

서울도시가스

은평도시가스이엔지

일산도시가스이엔지

40

100

40

40

40

40

40

60

대성아트센터

굿캠퍼스

대성이앤이

있는 셈이다. 김 대표는 제이헨을 통

서울냉열 100

디큐브바피아노

대성씨앤에스

해 라파바이오를 지배하는 구조다.

김의한(18) 15

강북도시가스서비스

유광에너지

DSI리테일구조조정부동산투자

서현이엔지

DSI오피스구조조정부동산투자

강서도시가스

DSI호텔구조조정부동산투자

디큐브시티뽀로로파크

100

디큐브월드STREET푸드

100

대성하이드로릭스

대성의 지주회사인 대성합동지주

김은진(15) 포디알에스 김의진(12)

관악도시가스서비스

51

김정한家 덕양도시가스이엔지

100

김지혜(23)

제이헨 남부도시가스이엔지

59.6

40

가산V-PGT금융투자

95

디엔에스피엠씨

50

디큐브차이나풍

90

디큐브한식저잣거리

문경새재관광

한국캠브리지필터

는 김 회장 지분이 46.81%로 절대적

가하컨설팅

이며 김 대표 지분은 0.39%에 불과

42.55

라파바이오 마포도시가스이엔지

40

99.93

에스필 서부도시가스서비스

60

100

파주영농

대성정보시스템

45

40

40

서경에너지서비스

40

대성지주 90

40

85

전무, 김신한 디큐브백화점 부사장도

남곡이지구

99.75

용산도시가스이엔지

하다. 차남과 3남인 김인한 대성산업

가하이앰씨

72.2

김영대家

대성엘앤에이

88

굿랜드

각각 0.51% , 0.48%만 갖고 있다.

대성초저온이엔지

경기도시가스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대성그룹이

비상장업체를 활용해 경영승계를 위

환 사 채( C B )를 발 행 했 다. 만 기 는

지분 승계가 거의 진행되지 않았기

한 재원 마련에 나설 채비다.

2015년 8월이며 표면이자율 1% , 만

때문에 아들이 소유한 비상장사를 키

김 대표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기이자율 8%다. 한화인베스트먼트와

운 뒤 상장시켜 그룹 상속 자금을 마

임플란트 전문업체인 라파바이오의

S B I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제 1·2

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

호 과학기술사모투자전문회사가 라

라파바이오는 75억원 규모의 전

파바이오 C B 60억원을 인수했다. K T캐피탈과 D S C투자자문회사도

대성그룹 김영대家 가계도

대성그룹 지배구조(2012.9.30)

김정한(40) 대성산업 부사장

김수근(작고) 대성그룹 창업주

1男 김영대(70) 대성 회장

妻 여귀옥(89)

妻 차정현(63)

김지원

전성은(39) 전경호 서한모방회장家

김원준

10억원, 5억원씩 투자했다. 대성창업투자

김신한(37) 디큐브백화점 부사장

이내리(34)

대성에너지1서비스

100

100

100

80.12

대성에너지2서비스

대성

99.83

71

60

99.48

63.64

대성에너지환경

경북도시가스

10

대성에너지

9.09

알앤알건설

김요한

김영민

夫 신현정(67) 알파서비스 사장

신정희(36) 신명철(35)

SCG솔루션즈

100

20

서울도시가스

89.29

서울씨엔지

40

22.6

26.23

해피그린서비스

20

20

대성나찌유압공업

40

50

40

98.4

서울에너지자원

대성히트펌프

은평도시가스이엔지

한국인터넷빌링

한국물류용역

일산도시가스이엔지

강북도시가스서비스

포디알에스 김의진(12)

100

김지혜(23)

100

관악도시가스서비스

40

40

대성아트센터

굿캠퍼스

40

40

유광에너지

DSI리테일구조조정부동산투자

덕양도시가스이엔지

40

60

서현이엔지

DSI오피스구조조정부동산투자

강서도시가스

DSI호텔구조조정부동산투자

100

55

100

100

100

59.6

남부도시가스이엔지

98

40

가산V-PGT금융투자

95

디엔에스피엠씨

100

55

100

92.58

100

51.06

대성쎌틱에너시스

대성에너시스

마포도시가스이엔지

40

90

80

99.93

에스필 서부도시가스서비스

60

디큐브바피아노

용산도시가스이엔지 서경에너지서비스

40

90

40

85

대성계전

대성산업가스

서울냉열 100

디큐브월드STREET푸드

100

디큐브차이나풍

50

90

대성씨앤에스

대성하이드로릭스

문경새재관광

한국캠브리지필터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대성그룹 사옥

디큐브한식저잣거리

파주영농

대성정보시스템

100

가하컨설팅

가하이앰씨 45

남곡이지구 72.2

김영대家

60

100

99.75

대성지주

100

디큐브시티뽀로로파크

40

40

대성합동지주

대성이앤이

42.55

라파바이오

대성홀딩스-서울

37.5

100

영업이익 23억원, 순이익 20억원을 제이헨

57.21

대성산업

55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액 60억원에 51

김정한家

김성주(56) 성주그룹 회장

40

100

48.82

제조업체로 지난해부터 이익을 내기 15

김은진(15)

042에퀴티.indd 45

대성홀딩스

서울도시개발

100

김영대家

형 임플란트 사업을 하는 의료기기

김의한(18)

妻 김정윤(43)

딘 고달드 하버드대 동창

김정주

9.68

2008년 설립한 라파바이오는 맞춤

서울도시가스 3男 김영훈(60) 대성그룹 회장

16.78

에이원

11.54

진할 계획이다.

서울도시광산자원

서경에너지서비스

2女 김정주(63) 신학박사

김영주

를 위해 2015년께 코스닥 상장을 추 100

김종한(23)

100

대성밸류 INVESTMENT

바이오는 C B투자자들의 투자 회수 서울도시산업

1女 김영주(64) 여류화가

영컨설팅

김영훈

39.9

19.39

김요한(30) 妻 민명옥(57) 전 유화증권 사장 민유봉家

코리아닷컴 커뮤니케이션즈

19.88

만기일 전에 전환이 가능하다. 라파 대성글로벌네트웍

김은혜(32)

제이씨알

39.31

100

대성이앤씨

49.58

2男 김영민(67) SCG그룹 회장

글로리아트레이딩

100

전환가액은 주당 47만5000원으로

대성에너지3서비스 김인한(39) 대성산업 전무

27.79

50.91

대성엘앤에이

88

굿랜드 경기도시가스

대성초저온이엔지

October 2012

45

2012-09-25 오후 5:35:06


한일시멘트그룹家

형제간 경영권 승계 분쟁 조짐 오너 2세들 앞 다퉈 한일시멘트 지분 매입` 서 한일시멘트 주식을 사 모았다. 허

(허 동 섭/

남섭 회장은 지난 3월 한일시멘트 주

허 남 섭)과

15.81

총에서 등기임원 및 대표이사로 선임

조 카(허 기

■ 한일시멘트 지분율 구분

일가

1남

허정섭家

2남

故 허영섭家

0.14

된 뒤 주식을 적극 매입하고 있다. 허

호)의 가족

3남

허동섭家

10.09

남섭 회장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단위 싸움

4남

허남섭家

8.47

2만4500주(0.32% )를 사들인 데 이

으로 번질

5남

허일섭家

1.41

1녀

허미경家

0.23

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9만5000

지도 모른

홍필선

0.11

주(1.27% )를 매입, 지분율을 5.9%

다는 이야

합계

지분율 (%)

36.26

일시멘트그룹이 경영권 승계 문제를 놓고 오너 형제간 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너 형제들이 그룹 지주회사 격인 한일시멘트 주식 을 앞 다퉈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故 허채경 창업주의 3남 허동섭 한일건설 회장(64)과 4남 허남섭 한 덕개발 회장(61)이 보유지분을 크게 늘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 르면 허동섭 회장은 최근 한일시멘 트 주 식 6만 주(0.79% )를 시 간 외 로 취득했다. 허동섭 회장 지분은 총 5.96%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장남 허정섭 명예회장(73) 지분(7.95% )을 제외하면 개인 단일주주로는 가장 많 은 주식을 갖게 됐다. 여기에 허동섭 회장의 두 딸 서연(35) , 서희(26)씨 가 최근 3만5000주(0.46% )씩 장내 에서 취득한 것을 합하면 허동섭 회 장 측 지분율은 10.09%로 늘어난다. 허남섭 회장은 허동섭 회장에 앞

46

042에퀴티.indd 46

로 끌어올렸다. 허남섭 회장의 자녀 인 허정미(30) ·허정규(21) 씨도 각

허기호 한일시멘트 부회장

기가 나돌

고 있다.

각 0.97%와 1.51% 지분을 보유하면

한일시멘트는 창업자 故 허채경 회

서 허남섭 회장 일가는 총 8.47%의

장이 1961년에 설립했다. 경제개발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5개년 계획과 함께 국가기간산업 분

창업주 故 허채경 회장의 장남인

야를 중심으로 성장한 한일시멘트는

허정섭 명예회장도 경영권 승계를 위

1969년 업체 최초로 기업을 공개한

해 자신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데이어 1974년 한일산업, 1978년 한

지난 4월 5만7126주를 아들인 허기

일건설 등 그룹면모를 갖추기 시작했

호 부회장에게 증여, 허 부회장의 지

다. 1988년에는 한덕개발을 통해 서

분율을 5.11%에서 5.87%로 높였다.

울랜드를 개장했다. 제약회사인 녹십

아들에게 증여한 허정섭 명예회장의

자도 설립했다.

지분율은 8.71%에서 7.96%로 떨어

한일시멘트그룹은 창업주 타계 이

졌지만 여전히 허정섭家는 15.81%의

후 2세들이 경영권을 나눠가졌다. 1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남 허정섭 명예회장이 한일시멘트, 3

한일시멘트의 지분 변동이 주목받

남 허동섭 회장은 한일건설, 2남 故

는 것은 한일시멘트가 한일건설뿐 아

허영섭 회장과 5남 허일섭 회장은 녹

니라 한덕개발(서울랜드) , 중원전기

십자를 맡았다. 4남 허남섭 회장은

등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사실상 지

한덕개발을 물려받았다.

주사이기 때문이다. 한일시멘트 지

한일시멘트그룹은 현재 이들 오너

분이 늘어날수록 그룹 전체 지배권도

일가가 한일시멘트 지분 36.26%를

커지게 된다.

보유하고 있으며 한일시멘트는 그룹

때문에 재계 일각에서는 한일시멘

의 주력인 한일건설 50.54% , 한일

트그룹 차기 총수 자리를 두고 삼촌

개발 99.9% , 한덕개발 85.36% , 한

October 2012

2012-09-25 오후 5:35:07


한일시멘트그룹 허정섭家 지분보유 현황(2012.9.31) 한일시멘트 7.95

허기호(46) 한일시멘트 부회장

허정섭(73)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허채경(작고) 한일시멘트 창업주

허기준(43) 김인숙(70) 허기수(42)

한일시멘트 0.73, 한일건설 0.03 중원전기 8.02

홍필선(78) 한일시멘트 0.11

허채경(작고) 한일시멘트 창업주

정인애허기호(46) 한일시멘트 부회장 허기준(43)4.48 한일시멘트 5.96, 한일건설

김인숙(70)

허동섭(64) 허기수(42) 한일건설 회장

한일시멘트 0.73, 한일건설 0.03 중원전기 8.02

홍필선(78) 한일시멘트 0.11

허성수(42)

허영섭(작고) 전 녹십자 회장

김천애(59) 한일시멘트

정인애

허은철(40)0.08 0.41, 한일건설 녹십자 부사장

문보미(42)

김천애(59)

박아심(55) 허서희(26)

한일시멘트 0.41, 한일건설 0.08

허서연(35)

한일시멘트 0.07 녹십자 0.04 녹십자홀딩스 0.86 한일시멘트 0.07 녹십자 0.07 녹십자홀딩스 1.32

허준석(15)

한일시멘트 1.79, 중원전기 6.18 한일건설 1.09, 충무화학 18.33 녹십자홀딩스 1.09 한일시멘트 1.79, 중원전기 6.18 한일건설 1.09, 충무화학 18.33 녹십자홀딩스 1.09

허정규(21) 허일섭(58) 녹십자 회장

녹십자 1.55, 녹십자홀딩스 10.82, 충무화학 16.43 한일시멘트 1.09, 한일건설 0.14, 중원전기 8.18

허일섭(58) 녹십자 회장

최영아(53) 허진성(29)

한일시멘트 1.51 녹십자홀딩스 0.09

한일시멘트 0.97 녹십자홀딩스 3.31 녹십자 0.04

허정규(21)

한일시멘트 1.51 녹십자홀딩스 0.09

허미경(55)

멘트의 대표이사로 있다. 허동섭 회 표이사직을 맡고 있었으나 명예회장

한일시멘트 0.08 녹십자홀딩스 0.25

허진영(27)

한일시멘트 0.08 녹십자홀딩스 0.25

한일시멘트 0.08 녹십자홀딩스 0.25

허진훈(21)

한일시멘트 0.06 녹십자홀딩스 0.21

이러한 미묘한 분쟁 속에서도 아직

은 허기호 부회장이 가장 유력한 차 기 총수로 지목되고 있다. 개인 지분

녹십자홀딩스 0.21

문성회

문성회

문재영(59) 신아주 회장

문재영(59) 신아주 회장

허정섭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기호

부회장과 허남섭 회장은 현재 한일시

허진성(29)

한일시멘트 0.23, 한일건설 0.14, 녹십자홀딩스 0.18

허미경(55)

이 때문이다.

장도 올 3월까지는 한일시멘트의 대

한일시멘트 0.23, 한일건설 0.14, 녹십자홀딩스 한일시멘트0.18 0.06 허진훈(21)

삼촌들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바로

허정미(30)

녹십자홀딩스 0.25

최영아(53)

라면 장자에게 넘어갈 한일시멘트에

6.18 한일건설 1.09, 충무화학 18.33 녹십자홀딩스 1.09

으로 물러났다.

한일시멘트 0.1, 녹십자홀딩스 0.31 한일시멘트 0.08 허진영(27) 녹십자홀딩스 우 3.22

한일시멘트 0.1, 녹십자홀딩스 0.31 녹십자홀딩스 우 3.22

다. 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허서희(26)

한일시멘트 0.97

녹십자 1.55, 녹십자홀딩스 10.82, 충무화학 16.433.31 허정미(30) 녹십자홀딩스 1.09, 한일건설 0.14, 중원전기 8.18 녹십자 0.04

허남섭(61) 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 회장 박아심(55)

허준석(15) 녹십자홀딩스 0.1

한일시멘트 1.79, 중원전기 6.18 한일건설 1.09, 충무화학 18.33 녹십자홀딩스 1.09

녹십자홀딩스 0.1

한일시멘트 0.09, 녹십자홀딩스 0.34 한일시멘트 5.9, 한일건설 0.1, 녹십자홀딩스 0.94

한일시멘트 0.09, 녹십자홀딩스 0.34

한일시멘트 0.11 녹십자홀딩스 0.25

실질적인 지주회사다. 원래 순서대로

녹십자홀딩스부사장

허남섭(61) 한일시멘트허서연(35) 회장

허동섭(64) 한일건설 회장

한일시멘트 0.11 녹십자홀딩스 0.25

한일건설 0.04, 충무화학 10.48 녹십자홀딩스 0.25 녹십자홀딩스 1.28 오늘과내일 2.0 허용준(38) 한일시멘트 0.46, 중원전기22.21 이은미(42) 한일시멘트 0.11 녹십자 0.08 녹십자홀딩스부사장 녹십자홀딩스 0.25 녹십자홀딩스 0.43 한일건설 0.11, 충무화학 10.0 한일시멘트0.47, 중원전기 15.27 한일시멘트 0.11 서지선(41) 녹십자홀딩스한일시멘트 녹십자홀딩스 0.52 0.25 1.79, 중원전기 한일건설 0.11, 충무화학 10.0

녹십자홀딩스 1.28 한일시멘트 5.9, 한일건설 허용준(38) 0.1, 녹십자홀딩스 0.94 녹십자 0.08

한일시멘트 5.96, 한일건설 4.48

한일시멘트 0.11 녹십자홀딩스 0.25

일산업 98.51% 등의 지분을 갖고 있

한일시멘트그룹 허정섭家 지분보유 현황(2012.9.31) 허정섭(73)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한일시멘트 0.07 녹십자 0.04 녹십자홀딩스 0.86 한일시멘트 0.07 허은철(40) 녹십자 0.07 한일시멘트 5.87, 중원전기 33.96 녹십자 부사장 녹십자홀딩스 1.32 녹십자홀딩스 0.21 한일시멘트 0.11

허성수(42)

허영섭(작고) 전 녹십자 회장 한일시멘트 7.95

한일시멘트 5.87, 중원전기 33.96 녹십자홀딩스 0.21 문보미(42) 한일건설 0.04, 충무화학 10.48 오늘과내일 2.0 한일시멘트 0.46, 중원전기22.21 이은미(42) 녹십자홀딩스 0.43 한일건설 0.11, 충무화학 10.0 한일시멘트0.47, 중원전기 15.27 서지선(41) 녹십자홀딩스 0.52 한일건설 0.11, 충무화학 10.0

문경회

율은 삼촌들인 허동섭 회장과 허남 섭 회장보다 적지만, 아버지인 허정 섭 명예회장에게 나머지 지분을 물려

문경회

받으면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때문이 한일시멘트그룹 지배구조(2012.8.31,%) 한일시멘트그룹 지배구조(2012.8.31,%) 중원전기 100

허일섭 一家

8.33

50.54

한일산업 26.67

우덕축산 에이스센터 100

오늘과내일 100

32.5

98.51

85.36

한일정보통신

한일시멘트

한덕개발

한일개발

99.9 100

98.51

HD-JAPAN

26.67

중동파크타운 73.33

우덕축산 22.04

100

25.0

Mega Master Tech 26.0

Mass Star Venture

40.91

로사컨설팅

오늘과내일 Hanil 98.35

100

50.54

85.36 100 100

진다.

한일건설

한일정보통신

10.0

5.0

한덕개발 100

고을인더스트리

칸서스자산운용

에이스센터 40.68 80.0

C.C.P

32.5

고을인더스트리

한일산업

FN재테크센터

8.33

5.0

73.33

31.14

한일건설

36.26 10.0

서로 손을 잡는다면 이야기가 복잡해

허동섭 一家

허정섭 一家

한일시멘트 99.9

장이 지금보다 지분을 더 늘리거나

83.57

허동섭 一家

36.26

허일섭 一家

충무화학

100

허정섭 一家

한일개발

다. 하지만 허동섭 회장과 허남섭 회

충무화학

중원전기 83.57

31.14 Inc. 50.0 Dvelopment

100

Hnail USA Inc

FN재테크센터

40.68

C.C.P 25.0

Mass Star Venture

22.04 80.0 40.91

Mega Master Tech 26.0

20.0

98.35

100

HD-JAPAN 중동파크타운

100 100

칸서스자산운용 로사컨설팅

20.0

Hanil Dvelopment Inc. 50.0 Hnail USA Inc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일시멘트 사옥

October 2012

042에퀴티.indd 47

47

2012-09-25 오후 5:35:09


농심그룹家

3세들 농심홀딩스 지분 경쟁적 매입 증여받은 주식 배당금으로‘몸집’불려

춘호 농심그룹 회장 3세들이 신 회장에게 증여받은 농심홀

딩스 주식을 기반으로 배당금 등을 꾸준히 재투자하면서 지분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일 신동원 농심 부회장 의 장남 상렬 군은 농심홀딩스 주식 1239주를 매입하면서 농심家 3세 중 가장 높은 0.81%의 지분을 보유

신동원 농심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하게 됐다. 같은 날 신동원 부회장의

매수했다. 오너 3세들의 지분 매입

면으로 치닫고 있다. 장남인 신동원

장녀 수정 씨와 차녀 수현 씨도 각각

은 경쟁을 펼치듯 20여 일간 이어졌

농심 부회장이 후계자로 유력하게

416와 410주를 매입하면서 보유지

다. 이번 주식거래로 오너 3세들은

거론되는 가운데, 신동익 부회장이

분율이 0.27%가 됐다.

0.81~0.2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

경영일선에 참여하게 되자‘포스트

나흘 뒤인 7~8일에는 신춘호 회

으며, 11명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신춘호’를 놓고 형제간의 경쟁의 신

장의 막내딸 윤경 씨의 차녀 서호정

3.48%에 달한다. 농심홀딩스 최대

호탄이 쏘아 올려졌다는 것.

양이 이틀에 걸쳐 총 334주를 취득

주주인 신동원 부회장(36.88% )과

농심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했고, 16일 또다시 66주를 매입했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19.69% )에

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을 농심 사내

다. 서호정 양의 지분율은 0.25%다.

이어 세 번째다.

이사에 선임했다. 업계는 이를 두고

신윤경씨의 남편은 서경배 아모레

농심家 3세들은 2003년 할아버지

농심 차기 신춘호 회장의 뒤를 잇는

퍼시픽 사장으로 호정 양은 서경배

인 신춘호 회장에게 증여받은 농심

후계자가 불분명해졌다는 관측을 쏟

사장의 딸이기도 하다.

홀딩스 지분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아내고 있다.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의 아들

활용해 매년 꾸준히 지분을 늘려오

신동익 부회장이 운영하는 메가마

승렬 씨와 딸 유정 씨도 16일 각각

고 있다. 농심그룹 신 회장은 3형제

트의 실적이 좋아지며 긍정적인 평

400주와 385주를 취득했다. 20일에

에게 각각의 회사에 대한 경영 책임

가를 받고 있는 반면, 신동원 부회장

는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의 딸 은

을 맡겨놓고 있다. 장남인 신동원 농

은 농심의 실적 악화로 희비가 갈리

선 씨와 아들 시열 씨도 각각 400주

심 부회장은 농심홀딩스를 중심으로

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씩 취득했다.

한 농심을, 차남인 신동윤 율촌화락

20년 넘게 라면시장 부동의 1위를

21일에도 신춘호 회장의 장녀인

부회장은 율촌그룹을, 3남인 신동익

유지하던 농심은 경쟁제품의 매출이

신현주 농심기획 부사장의 두 딸인

메가마트 부회장은 메가마트를 중심

상승세를 기록하며 입지를 위협받고

박혜성·박혜정씨가 각각 450주와

으로한 유통분야를 각각 맡겼다.

있다. 지난 1월 발표된 A C닐슨 자

400주를 취득했고, 신윤경씨의 장

그러나 농심그룹은‘포스트 신춘

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심의 라면시

녀 서민정(21) 씨도 400주를 장내

호’를 이어갈 후계자를 놓고 갈등국

장 점유율은 65.7% . 지난해 2분기

48

042에퀴티.indd 48

October 2012

2012-09-25 오후 5:35:10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제주삼다

농심그룹 지배구조 현황(2012.9.30) 신춘호 부부

박혜성(31)

박혜정(27)

농심홀딩스 0.27 쓰리에스포유 30.0

7.94

신수현(21)

농심홀딩스 0.27

신상렬(19)

농심홀딩스 0.81

신은선(24)

농심홀딩스 0.27

신시열(22)

농심홀딩스 0.27

메가마트 농심캐피탈

9.85

엔디에스

100

농심기획

100

50.0

NONGSHIM AMERICA, INC

신현주/신동원 100

태경농산

100.0

이스턴웰스

53.97

100.00

20.0

66.67

MEGAMART.INC

농심미분 50.0

100

100

농심엔지니어링

96.92

96.74

농심홀딩스 0.27

NONGSHIM(H.K) LTD

선보였다. 당기순이익은 2009년부

상주메가마초시유한공사 남경메가마초시유한공사

칭따오농심푸드

100

신유정(19)

농심홀딩스 0.27

서민정(21)

농심홀딩스 0.26 아모레퍼시픽그룹(우) 26.48

서호정(17)

농심홀딩스 0.26

신현주家

100

100

쓰리에스포유

캐처스

상해 농심푸드 100

100

신동윤家

70.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수준을

억원으로 전년대비 4% 가량 증가

유지했지만 7,8월 전후로 삼양의 나

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1%

가사끼짬봉,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

감 소 한 1101억 원, 당 기 순 이 익 도

이 출시되면서 3분기에는 68%대로

37.6% 줄어든 861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13년간 판매해오던 먹는샘

떨어졌다. 농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9706

물 1위‘제주삼다수’유통권을 반납

신춘호(80) 농심그룹 창업회장 김낙양(80) 농심홀딩스 0.22 농심 0.54 율촌화학 4.6

1男 박상민(22)

두산 0.06

2男 박상수(18)

두산 0.07

두산(우) 0.03 두산 0.02

2男 서장원(22) 두산(우) 0.03

1男 박상우(18) 2男 박상진(12)

두산 0.03

으로 늘었다. 2010년까지 하향세이 던 매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3.28% 증가해 큰 폭은 아니지만 일단 방향 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메가마트는 농심그룹이 운영하는 대형할인점으로 1975년 동양슈퍼마 켓(주)로 설립, 2002년 메가마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부산, 천안 등 12곳, 중국에 3곳이 운영 되고 있 농심그룹 지배구조 현황(2012.9.30)

농심기획 40.0 신현주(57) 쓰리에스포유 50.0 농심기획 부사장

박재준(60) 전 조양상선 부회장

신동원(54) 농심 부회장

신춘호 부부

박혜성(31)

농심홀딩스 0.27 쓰리에스포유 30.0

박혜정(27)

농심홀딩스 0.26 쓰리에스포유 20.0

신춘호 一家

농심홀딩스 36.88 농심기획 10.0 언양농림개발 10.0

민선영(50) 농심홀딩스 19.69 신동윤(54) 율촌화학 6.08 율촌화학 부회장 언양농림개발 10.0 율촌화학 0.21

신수정(24)

농심홀딩스 0.27

신수현(21)

농심홀딩스 0.27

신상렬(19)

농심홀딩스 0.81

66.57

신시열(22)

농심홀딩스 0.27

100

신윤경(44) 서경배(49) 아모레퍼시픽 대표

농심캐피탈

한편 형제들이 보유한 구조 UOULCHON 지분 VINA PLASTIC JSC

를뚝배기 살펴보면 신동원NONGSHIM 부회장은 농 40.0 COMMUNICATIONS USA

엔디에스

신유정(19)

농심홀딩스 0.27

서민정(21)

농심홀딩스 0.26 아모레퍼시픽그룹(우) 26.48

서호정(17)

농심홀딩스 0.26

농심홀딩스 2.15

100.0

53.97

100.00

20.0

66.67

MEG

20.0

농심미분

100

농심기획

100 50.0 고 있다. 농심홀딩스는 농심 지분 100 NONGSHIM

신현주/신동원

32.7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100 신96.92 100 NONGSHIM 태경농산

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은 3.26농심홀딩 농심홀딩스 0.27

30.0

50.0

심NONGSHIM 홀 딩 스 100지 분 36.88%를 보50.0 유하

AMERICA, INC

신승렬(22)

9.8

100

96.74

NONGSHIM(H.K) LTD

선양농심푸드

스 지분 19.69%와 율촌화학 지분 100 100 신현주家 쓰리에스포유 6.08%를 보유하고 있다. 신동익 메

농심엔지니어링

칭따오농심푸드 100

캐처스

없는 대신 메가마트 지분 57.9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49

2012-09-25 오후 5:35:11

상주

남경

농심개발

가마트 부회장은 농심홀딩스 지분이

October 2012

042에퀴티.indd 49

40.32

62.0

JAPAN,INC

메가마트 57.94, 농심캐피탈 10.0 신동익(52) 농심미분 60.0 메가마트 부회장 언양농림개발 80.0

메가마트

25.39

HOLDINGS USA, INC 농심홀딩스 0.27

57.94

37.72 것 아니냐는 농심 농심홀딩스 한을 주고 경쟁시키는

연변농심광천음료

신은선(24)

80.0

신동익

자 선정을 위해7.94형제들에게 책임권 55.04 의도로 상선워터스 풀이하고 있다.율촌화학

노재경(50) 두산 0.03

이익은 지난해 3분기까지 154억원

심 경영참여로 신춘호 회장이 후계

김희선(51) 1男 서주원(25) 두산 0.02

난해 3분기까지 1813억원을 기록했

다. 업계에서는 신동익 부회장의 농

농심그룹 신춘호 회장家 가계도 율촌화학 13.5 농심 7.4, 농심캐피탈 10.0

터 꾸준히 늘어 2010년 66억원, 지 다. 2008년 5억원에 불과했던 영업

농심개발

선양농심푸드

반면, 신동익 부회장이 운영하는

뉴테라넥스

3.26

신승렬(22)

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타격이다. 메가마트는 돋보이는 수익성 개선을

100 100

차지하며 1770억원에 달하는 제품이

호텔농심

20.0

NONGSHIM COMMUNICATIONS USA 100

30.0

50.0

UOULCHON VINA PLASTIC JSC 40.0

NONGSHIM JAPAN,INC

40.32

62.0

연변농심광천음료

NONGSHIM HOLDINGS USA, INC

57.94

농심홀딩스

율촌화학

100

뚝배기

언양농림개발

25.39

55.04

상선워터스 농심홀딩스 0.27

수의 매출이 농심 음료사업의 80%를

80.0

신동익

66.57 37.72

농심

농심홀딩스 0.26 쓰리에스포유 20.0

신수정(24)

신춘호 一家

100


YG엔터테인먼트 - 싸이

싸이 열풍에 싸이 보다 더 웃는 자는 누구? 소속사 Y G엔터 주가 수직상승…최대주주 양현석‘대박’ 연예인 주식부자 이수만 S M엔터 회장 추월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이사가 싸이‘강남스 타일’의 글로벌 인기몰이 속에 S M엔터테

인먼트 이수만 회장을 제치고 연예인 주식 부호 1위에 올라섰다. 지난달 21일 Y G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9.72% 오른 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 회사 주가는 소속가수 싸이가 신곡‘강남스타일’로 미국 빌보드차트 1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직상승했다.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처음 C N N방송을 타던 지난 8 월 1일 종가는 5만100원. 두 달여 만에 주가가 57% 올 랐다. 같은 기간 S M엔터테인먼트의 상승폭은 24%에 그

녀시대와 S M타운이 일본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열며 해

쳤다.

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Y G엔터테인먼트 지분 356만9554주(35.79% )보유한 양현석 이사의 지분가치도 눈덩이처럼 불었다. 이날 종가기준으로 양 이사의 보유 주식은 2819억원 상당에 달한다. S M엔터테인먼트 지분 439만2368주

최근 자회사 S M C & C가 장동건의 연예기획사 에이 엠이앤티를 흡수합병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단기 급등하 기도 했다. 김병만, 이수근도 S M C & C의 유상증자를 통해 증시 입성했다.

(21.50% )를 보유중인 이수만 회장은 같은 날 평가액이 2639억원에 달했다. 양 이사가 180억원 가량 더 많다.

명실상부‘월드스타’된 싸이…유럽도 말춤

그러나 실적과 시총에선 여전히 S M이 Y G를 앞선다.

빌보드 메인차트인‘핫100’싱글 톱10 진입을 목전에

올 상반기까지의 S M은 매출액 708억원, 영업이익 220

둔 가수 싸이(35)의 인기가 유럽과 남미로까지 확산되고

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Y G의 매출액은 406억, 영

있다. 9월25일 현재 싸이의 정규 6집‘싸이6甲 파트1’

업이익 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타이틀곡‘강남스타일’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는

시가총액도S M은 1조2800억원인데 반해 Y G는 8240

2억 5000만건을 넘어섰다.

억 원 수준이다. Y G는 그룹‘빅뱅’의 지드레곤이 최

미국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의 80%를 점하고 있는 아

근 발표한 첫 솔로 미니음반‘원 오브 어 카인드( O n e

이튠스의 톱 송스( T o p s o n g s ) 차트에서 7일째 1위

o f a K i n d )’가‘빌보드200’에 진입하는 등 호재

를 지켰다. 1주일간의 라디오 방송 횟수와 음반 판매량

가 겹쳐있다. 2N E1은 지난달 초 컴백해 국내활동을

을 합산한 빌보드 핫 100차트에선 11위까지 치솟았다.

한 데 이어 현재는 글로벌 투어‘뉴 에볼루션( N E W E V O L U T I O N )’을 진행중이다. S M도 하반기 꾸준한 상승 모멘텀이 있다. 하반기 소

50

042에퀴티.indd 50

1963년 일본 가수 사카모토 규에 이어 아시아 가수로 는 두 번째 정상을 노릴 기세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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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오후 5:35:13


드, 헝가리,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30개 국가 아이튠즈 차트에도 1위에 오르며 전 세계 아이튠즈 순위를 통합 집계하는 월드와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언론들도 싸이를 집중 조명하기 시작하고 있다. 영국 B B C 제1라디오 음악프로그램‘스콧 밀스’는 9 월20일(현지시각)‘강남스타일’의 가사를 영어로 번역 해 클래식 음악에 맞춰 낭송하는 퍼포먼스를 보였고, 싸 이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위스 매체‘트웬티 미뉴텐 온라인(20 M i n u t e n O n l i n e )’도 이날 싸이의 인기 비결을 분석하는 기사 를 보도했고, 멕시코 신문‘레포르마’도“그의 스타일에 포로가 되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싸이 열풍을 소개했다. 싸이는‘강남스타일’이 9월20일자 빌보드‘핫100’ 에서 1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흥분돼 잠을 못 자고 있 다”고 답했다. 이번 주 내내 B B C에서‘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온다는 소식에“고맙다. D J인 당신 덕분”이라면 서“내 영국 매니저를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말춤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가수 싸이와 양현석 이사를 엽기적인 카툰으로 묘사한 5집 자켓.

‘강남스타일’의 포인트댄스인 말춤이 독특하다는 말

럽 뮤직 어워드’(EMA)‘베스트 비디오’부문에 올랐다.

에는“한국에서 12년간 이런 춤과 노래를 쭉 해왔기 때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매리 더 나이트’, 미국 팝

문에 한국 사람들은‘싸이가 그저 또 다른 춤을 들고 나

스타 케이티 페리의‘와이드 어웨이크’, 바베이도스 출

왔네’정도의 반응만 보인다”고 전했다.

신 팝스타 리아나의‘위 파운드 러브’, 영국 가수 겸 작

슈퍼스타가 된 소감에 대해서는“선글라스를 벗으면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한다”면서“더 열심히 활동해야 할 것 같다”고 답하며 웃었다. 미국에서 같은 매니지먼트사

곡가 M I A의‘배드 걸스’와 경합한다. 남미에서도‘강남스타일’에게 관심을 표했다. 멕시코 신문 레포르마는 지난달 20일 싸이 광풍을 소개했다.

에 속해 있는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게‘강남스타

미국에서의 관심은 여전하다. 싸이는 N B C 버라이어

일’춤을 가르쳐줬느냐는 질문에는“그가 투어 공연 중

티쇼‘첼시 레이틀리쇼’에서 메이크업을 해주며 말춤을

이라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통화해 보니 이미‘강남스

추는 콩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타일’춤을 다 익혔다고 하더라”고 알리기도 했다. 지난달 17일에는 폴란드 민영 TVN 교양 프로그램‘진

싸이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로 오 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폭스T V‘아메리칸 아이돌’

도브리(안녕하세요)’가 싸이와‘강남스타일’뮤직비디

의 M C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주최하는‘아이하트 라디

오를 조명했다.‘강남스타일’뮤직비디오가“교양을 갖

오 뮤직’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리아나, 어셔

고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에게 고

등과 공연했다.

정관념의 틀을 깨게 했다”고 분석했다.폴란드 시민들이 말춤을 추는 모습과 인터뷰도 내보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강남스타일’뮤직비디오는 오는 11월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MTV‘유

지난달 25일 귀국, 10월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S K 컴즈‘싸이월드’와 협업하는 무료 콘서트‘C Y×P S Y 콘서트 싸이랑 놀자’를 펼치는 등 국내 일정도 병행할 예정이다.

Octo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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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2012-09-25 오후 5:35:14


100大 기업 등기이사ㆍ직원연봉

삼성전자 등기이사 109억‘초대박’연봉 일반직원은 현대차가 9천만원으로 최고액

연봉이 최소 43억7600만원에 달한다.

은 삼성전자로 무려 109억원에 달했으며 남자 직원

정 부회장의 경우 비상장사인 현대오토에버의 등기이사

평균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자동차로 9000만원 상당

이기도 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우 모두 9개사의

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임원으로 있다.

내 100대 기업 중 등기이사의 연봉이 가장 많은 곳

그에 반해 100대기업 등기이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은 8

상장사 중 한화케미칼(28억4900만원) , 한화(21억8800

억5200만원, 남자직원 평균연봉은 5940만원인 것으로

만원)를 비롯해 비상장사에는 한화건설(7억8460만원) ,

파악됐다. 에콘브레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한화L&C(14억1500만원), 한화갤러리아(14억700만원),

자료(2011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

한화이글스, 한화테크엠, U B L 등에 등재돼 있다. 연봉

기준 100대 기업 가운데 등기이사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을 밝힌 곳만 계산해도 86억4370만원이며 그 밖의 회사

삼성전자로 1인당 평균 109억원이었다.

까지 포함하면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수년에 걸쳐 지급되는 보너스가 일부 포함됐 다. 이어 삼성S D I가 35억3800만원으로 30억원대를 기 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각각 12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신동빈 회장의 경우 호남석유화학(14억8850만원) , 롯

20억원대에는 C J제일제당(28억9300만원) , 한화케미

데제과(6억3100만원) , 롯데리아, 롯데상사, 롯데쇼핑

칼(28억4900만원) , 삼성테크윈(23억3000만원) , 한화(21

(16억3900만원) , 코리아세븐(1억7200만원) , 롯데닷컴,

억8800만원) , 현대차(21억원) 등 5개사였다. 10억원대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롯데로지스틱스(2억3200만

에는 삼성중공업(18억2400만원) , 현대제철(16억2400만

원) , 롯데정보통신(3억900만원) , 에프알엘코리아, 대홍

원) , 현대모비스(15억1600만원) 등 모두 13개사에 달했

기획 등의 등기이사다. 임원보수를 밝힌 곳만 따져도 44

다. 이번 100대 기업 중 등기이사에게 지급한 연봉을 통

억7100만원 상당이다.

해서 재벌그룹 총수들은 일년에 얼마나 받을까? 근로소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상장

인 연봉은‘특급비밀’에 속한다. 연봉 비공개는 법에 그렇

계열사 어느 한곳에도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지 않아 연봉

게 돼 있기 때문이다.

을 받지않고 있다.

다만 상장사 사업보고서 상에 명시된 등기이사 1인당 연봉으로 미루어 추정할 수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경우 현대자동차(21억

반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등기이사로 등재돼 지난 해 호텔신라로부터 7억54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도 미등기 임원이다.

원) , 현대제철(16억2400만원) , 현대모비스(15억1600만

반면 남자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차로

원)의 등기이사다. 따라서 최소한 52억4000만원의 연봉

9000만원이었다. 그 다음으로 삼성전자(8860만원) , 기

을 지급받은 셈이 된다.

아자동차(8550만원) , 현대모비스(8060만원) , 한라공조

여기에 정 회장이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는 비상장사인

(8030만원) , 현대중공업(7980만원) , 한화케미칼(7880

현대파워텍(7억6000만원) 등을 포함하면 더욱 많을 것으

만원) , 삼성테크윈(7780만원) , 한국항공우주(7730만원) ,

로 추정된다. 외아들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도 현대

삼성중공업(7710만원) , 한국프랜지(7710만원)순 이었다.

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임을 감안하면

등기이사와 일반 남자직원의 연봉 격차가 가장 심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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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대 기업 등기이사ㆍ임직원 연봉 및 등기이사 명단 순 위

회사명

등기이사 직원연봉 직원연봉 평균 (a)(1인당) 남(b) 녀(b)

1

삼성전자

10,900

88.6

53.5

77.6 123.0

2

삼성SDI

3,538

72.5

51.5

69.3

48.8

3

CJ제일제당

2,893

50.4

39.4

48.1

4

한화케미칼

2,849

78.8

39.1

74.2

5

삼성테크윈

2,330

77.8

36.1

6

한화

2,188

50.3

7

현대자동차

2,100

8

삼성중공업

1,824

9

현대제철

10

현대모비스

11

호남석유화학

12

동국제강

13

OCI

14

순 위

회사명

최지성,이윤우, 윤주화

51

현대미포조선

598

72.2

48.1

71.6

8.3

최원길, 안병종

박상진, 전병복

52

크라운제과

595.6

36.8

25.2

33.1

16.2

윤영달, 장완수, 윤석빈, 기종표, 송주섭

57.4

손경식, 이재현, 김철하

53

SKC

589

59.4

32.3

56.8

9.9

최신원, 박장석, 이해정, 안희준

36.2

김승연, 홍기준, 방한홍

54

동부제철

578

51.6

34.8

50.7

11.2

김준기, 이수일, 천기수

72.2

29.9

김철교, 조돈엽

55

LG이노텍

518.9

53.3

34.1

48.9

9.7

허영호, 박기창, 이상봉

29.7

47.8

43.5

김승연, 남영선, 박재홍, 한권태

56

고려아연

513.1

52.5

23.7

51.6

9.8

최창걸, 최창근, 이의륭, 장형진

90.0

71.0

89.0

23.3

정몽구, 정의선, 김억조

57

LG패션

507

51.8

35.0

43.6

9.8

구본걸, 오유식, 구본순

77.1

53.5

75.5

23.7

노인식, 박주원, 전태흥

58

현대위아

504

70.1

39.3

69.5

7.2

배인규, 이형하, 이인식

1,624

71.7

40.8

70.7

22.6

정몽구, 박승하, 우유철, 강학서

59

KCC

502

54.3

30.5

52.4

9.2

정몽진, 정몽익, 김영호, 신세균

1,516

배율 a/b

등기이사 명단

등기이사 직원연봉 직원연봉 평균 (a)(1인당) 남(b) 녀(b)

배율 a/b

등기이사 명단

80.6

57.4

78.4

18.8

정몽구, 정의선, 전호석

60

케이피케미칼

497

74.5

31.9

72.7

6.7

허수영, 김치현, 이자형

1,488.5 76.1

35.8

73.3

19.6

신동빈, 정범식

61

유니온스틸

483

57.2

40.8

41.3

8.4

장세욱, 최주표, 장세주, 정광용

1,404

59.0

42.4

58.4

23.8

장세주, 김영철, 장세욱, 남윤영, 연태열

62

한국철강

480

62.9

37.3

61.5

7.6

장상돈, 김만열, 장세홍, 정찬현, 문종인, 정철기, 이병제, 이수하

1,387

70.3

29.6

69.3

19.7

이수영, 김상열, 백우석, 이우현

63

태광산업*

458

43.0

N/A

41.4

10.7

이호진, 오용일, 이상훈

LG화학

1,353

61.4

42.6

63.2

22.0

김반석, 조석제

64

농심

450.5

56.3

33.1

43.6

8.0

신춘호, 신동원, 이상윤, 신동익, 박준, 유종석, 장민상

15

삼성전기

1,339

68.6

48.7

62.8

19.5

박종욱, 이종혁, 김창현

65

동양

446

46.7

23.9

42.6

9.6

현재현, 이혜경, 염용운, 이영운, 박철원, 이상철, 김영훈, 강석화, 왕성호, 황국인, 현정담

16

오리온

1,332

36.5

20.0

32.8

36.5

담철곤, 이화경, 정선영, 강원기, 이관중, 정병윤

66

넥센타이어

434

45.2

29.4

44.6

9.6

강병중, 이현봉, 이현종

17

한솔제지

1,290

49.9

31.2

48.3

25.9

조동길, 선우영석, 권교택, 이천현

67

두산엔진

420

70.6

47.0

69.9

5.9

김동철, 조남석, 남상민, 김정권, 최종일

18

두산중공업*

1,231

67.0

N/A

65.2

18.4

박지원, 한기선, 박용성

68

동아제약

406.1

62.8

37.8

57.1

6.5

강신호, 김원배, 강정석, 박찬일, 허중구, 박인선

1,136

58.6

36.2

56.9

19.4

박용만, 박지원, 이재경, 김용성, 이오규

69

세아베스틸

405

72.9

34.4

72.1

5.6

이운형, 이승휘, 윤기수

1,123

57.0

N/A

55.4

19.7

조석래, 이상운, 조현준, 정윤택, 조현문

70

화승알앤에이

405

41.4

32.0

39.8

9.8

현승훈, 고영립, 현지호, 백대현, 강윤근

19 두산인프라코어 20

효성*

21

대한유화*

971

75.0

N/A

73.5

12.9

이순규, 정영태, 강길순

71

한라공조

384

80.3

57.9

79.5

4.8

신영주, 박용환

22

풍산

966.5

46.3

36.2

45.8

20.9

류진, 류목기, 최한명, 박우동

72

무림페이퍼

364

52.5

33.4

50.7

6.9

이동욱, 김인중, 이규현, 김영식, 이도균, 정무영

23

삼성정밀화학

949

65.2

40.2

62.7

14.6

성인희, 이길환, 이희인

73

대원강업

362

73.5

48.4

72.3

4.9

허재철, 허승호, 성열각, 나의전, 허재웅, 정찬기, 임만승, 박길용, 한동석

24

금호석유화학

905

75.6

44.2

72.7

12.0

박찬구, 이서형, 김성채

74

한일이화

359

58.3

51.5

56.8

6.2

유희춘, 유양석

25

LG생활건강

902

63.6

33.6

48.7

14.2

차석용, 김건오

75

오뚜기

355.2

38.1

26.9

65.0

9.3

함영준, 이강훈, 최승영, 박재민

26

아모레퍼시픽

886

68.1

43.0

52.1

13.0

서경배, 심상배, 배동연, 권영소, 강학희

76

인지컨트롤스

351.8

39.9

32.5

39.1

8.8

정구용, 강철중, 정장환

27

POSCO

878

64.0

46.0

65.0

13.7

정준양, 최종태, 박한용, 오창관, 김진일

77

쌍용양회

341

55.4

30.9

53.2

6.2

히와타시 도시유키, 김용식, 히라이류이치,

28

한국타이어

833

55.9

37.4

55.3

14.9

조양래, 서승화, 조현식

78

세아제강*

340

58.0

N/A

56.0

5.9

이운형, 이휘령, 하재우, 이연재

29

STX조선해양

831

60.7

38.4

59.6

13.7

강덕수, 신상호, 김태정

79

LG하우시스

325

66.5

39.2

63.2

4.9

한명호, 김홍기

30

LG전자

807

76.2

57.0

70.5

10.6

구본준, 정도현

80

한진중공업

308

46.5

34.3

46.4

6.6

조남호, 송화영, 이재용, 조원국

31

KT&G

806

65.1

53.8

64.0

12.4

민영진

81

대상

276

50.5

26.2

38.4

5.5

박성칠, 명형섭, 이광승, 임정배, 정홍언

32

STX메탈

796

48.5

29.5

46.5

16.4

강덕수, 유천일

82

한세실업

265

56.7

41.3

48.4

4.7

이용백, 임계성, 윤권식

33

SK케미칼

768

51.3

36.0

48.1

15.0

최창원, 김창근, 이인석

83

카프로

264.6

66.3

41.9

65.6

4.0

이상규

34

가온전선

760

43.2

20.7

41.6

17.6

구자엽, 김성은, 천성복

84

일진전기

255.1

40.8

28.3

37.1

6.3

이윤영, 허정석, 최진용

35

SK하이닉스*

752

53.0

N/A

51.0

14.2

권오철, 박성욱

85

금호타이어

255

49.7

39.6

49.2

5.1

박삼구, 김창규, 기옥, 박세창

36

기아자동차

751

85.5

64.5

84.9

8.8

이형근, 이삼웅, 박한우, 정의선

86

롯데칠성음료

243

51.6

24.4

45.5

4.7

이재혁

37

이수화학

744

64.7

40.4

61.9

11.5

김상범, 강인구, 김대성

87

고려제강

240

36.1

22.9

35.5

6.6

홍영철, 이이문, 홍종열, 이태준, 임재덕, 백인근, 김성일, 이천근

38

제일모직

737

51.6

46.7

50.3

14.3

박종우, 이승구, 이장재

88

남양유업

221.6

46.4

25.3

38.4

4.8

김웅, 홍원식, 이치웅, 곽주영, 정승환

39

애경유화

720.7

48.4

22.8

45.1

14.9

장영신, 부규환

89

하이트진로

219

62.2

43.7

58.8

3.5

박문덕, 이남수, 김인규, 윤종웅

40

현대하이스코

680

59.0

35.8

56.9

11.5

신성재, 이상수, 이상국

90

웅진케미칼

217.3

48.1

34.8

46.6

4.5

박찬구

41 코오롱인더스트리

664

58.8

40.8

55.4

11.3

이웅열, 박동문, 원종헌, 조희정, 누마노류이치

91

화신

214

46.9

30.4

45.9

4.6

정호, 정서진, 남동길, 김태준

42

LS산전

664

55.1

38.5

53.3

12.1

구자엽, 구자균, 김원일, 이광우

92

휴비스

200

55.0

28.5

52.6

3.6

유배근

43

STX엔진

658

62.3

33.9

60.8

10.6

강덕수, 정동학, 최임엽, 황해룡

93

아세아시멘트

198.7

54.9

29.7

53.8

3.6

이병무, 이윤무, 고규환, 이훈범, 김관회, 이인범

44

대우조선해양

647

73.9

44.3

72.3

8.8

남상태, 김유훈, 이영만

94

영풍

193

38.2

27.6

37.7

5.1

장형진, 조우종, 김명수, 최창걸

45

S - OIL

638.6

64.6

38.6

62.7

9.9

Nasser Al-Mahasher

95

한국프랜지

190

77.1

58.1

76.5

2.5

이정, 김창균, 김만상

46

만도

632

69.9

45.9

69.0

9.0

정몽원, 변정수, 신사현

96

쌍용자동차

184

54.5

36.7

54.1

3.4

이유일, 파완 쿠마코엔카, 바랏도쉬

47

롯데제과*

631.5

45.0

N/A

43.5

14.0

김상후, 신동빈, 신격호

97

대한제당

168.4

51.6

29.5

48.1

3.3

설윤호, 이채수, 백경목, 이추헌, 이명식, 고덕희

48

한국항공우주

631

77.3

49.9

76.0

8.2

김홍경

98

동원F&B

156

41.1

26.7

32.6

3.8

김해관, 박인구, 김남정, 정용세

49

LG디스플레이

630

50.7

37.3

46.7

12.4

권영수, 정호영

99

대한전선

136

41.9

25.3

40.3

3.2

손관호, 강희전, 설윤석

50

현대중공업

614

79.8

52.1

78.3

7.7

이재성, 김외현, 최원길

100

남해화학

129.8

63.3

20.9

61.8

2.1

함태홍, 김동윤, 서대석, 홍태규, 박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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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 등기 현황

은 삼성전자로 123배 차이가 났다.

한진家

또 C J제일제당 48.1배, 삼성S D I 48.8배, 한화 43.5배, 오리온 36.5 배, 한화케미칼 36.2배, 삼성테크윈, 29.9배, 한솔제지 25.9배, 동국제강 23.8배, 삼성중공업 23.7배, 현대차 23.3배, 현대제철 22.6배, L G화학 22배, 풍산 20.9배, O C I 19.7배 등 이었다.

조양호 한진회장

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남해화학으

조현아 대한항공전무

조원태 대한항공전무

박용현 연강재단이사장

박정원 두산건설회장

신동빈 롯데회장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이사

두산家

로 2.1배 차이였고 한국프랜지 2.5 배, 대한전선 3.2배, 대한제당 3.3 배, 쌍용차 3.4배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0대 기업 전체 등기이 사 의 평 균 연 봉 은 8억5200만 원 이 며, 남자 직원은 5680만원으로 평균 14.3배의 차이가 났다. 한편 민주당 이목희 의원 등은 상 장사 임원의 개인별 보수를 공시하자 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내놓고 있다.

박용성 두산중공업회장

롯데家

17대 국회에서 심상정 의원, 18대 이정희 의원 등에 이어 세번째 국회 발의다. 총수들의 연봉이 공개되면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의 권한이 강화돼 경영민주화를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재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총수일가 등기임원 대거 겸직

신격호 롯데총괄회장

지배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등기이사

그렇다면 등기이사로 등재해서 알

가 된다는 것은 이사회 구성원 자격

토란 같은 현금도 챙기겠다는 의도도

으로 기업경영에서 중요한 의사결정

엿보인다. 올해 주총 때 화젯거리는

올해 주요 재벌기업의 오너 2~3

을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만큼 그

재벌가 3세들이 등기이사로 대거 등

세들은 앞 다투어 계열사 등기이사에

룹경영에 대한 지배력이 높아질 수밖

재됐다는 점이다.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총수들은 등

에 없다. 물론 법적인 지위와 함께 책

한진그룹은 조현아, 조원태 전무가

기임원 겸직 숫자를 늘렸다.

임도 뒤따른다. 게다가 등기이사의

대한항공 등기이사에 새로 선임됐다.

연봉은 여타 임직원들의 연봉과는 비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외아

교가 안될 만큼 천문학적이다.

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제

책임경영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는 있지만 다분히 그룹 경영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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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틸 기획본부장도 계열사 세아

효성家

M & S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이운형 회장의 아들인 이태성 세아 홀딩스 전력기획팀 팀장에 이어 두 번째로 3세의 등기이사 선임이다. 총수들의 계열사의 이사 겸직도 늘 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그룹이 두산 이다.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두산의 조석래 효성회장

조현준 효성사장

조현문 효성부사장

등기이사에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과 박용현 연강재단이사장, 박정원

SK家

두산건설 회장 등 오너 일가 3명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박용만 두산회 장은 임기 중이라 등기이사 6명 가운 데 4명이 오너 일가인 셈이다. 특히 박정원 회장은 두산그룹 4세 중 맏형으로 4세 중 유일하게 ㈜두산 등기이사로 재선임 됐다. 최태원 SK회장

최신원 SKC부회장

철 등기이사로 새로 등재됐다. 그룹의 핵심사업인 철강까지 경영

최창원 SK케미칼부회장

반면 박정원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는 경영전략본부장으로 대한항공 경

두산중공업 사장은 2010년 등기이사

영을 맡아오고 있다.

로 재선임 됐으나 올해 빠졌다.

보폭을 넓힌 셈이다. 정 부회장은 현

대한항공 등기이사는 조양호 회장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은 문어발

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의 매제인 이태희 대한항공 상임법률

식 이사 겸직으로 비판받는 대표적인

현대엔지비, 현대오토에버에도 등기

고문까지 포함해 6명 중 4명이 오너

총수다. 그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임원으로 등재돼 그룹 후계자로의 위

일가다.

호남석유화학의 대표이사 등에 재선

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명분은 책임경영, 실제론 지배강화

농심가에서는 신춘호 농심 회장의

임됐다. 부친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

셋째 아들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장도 92세의 고령에도 롯데쇼핑 등

등기이사에 새로 선임됐다.

12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

신 회장은 장남인 동원씨에게는 농

다. 그는 45년간 재직했던 롯데제과

현아 전무와 장남인 조원태 전무의

심을, 차남인 동윤씨에게는 율촌화학

의 등기이사를 연장하며 기록을 이어

등기이사 선임은 3세 경영체제 포석

을 각각 맡겨놓고 있다.

가는 중이다.

이다. 조현아 전무는 대한항공 기내

故 이종덕 세아제강 명예회장의 장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도 롯

식기판사업본부와 객실승무본부를

남인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과 차남인

데쇼핑 등기이사에 재선임됐다. 범롯

맡아 그룹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체제의 세아

데가인 농심의 신춘호 회장은 농심과

그룹도 세아특수강에 이순형 회장을

농심홀딩스 등기이사를 다시 맡았다.

한진그룹의 호텔사업 계열인 칼호 텔네트워크의 대표이사를 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동생인 조원태 전무

새롭게 이사로 선임했다. 또 이 회장의 아들 이주성 세아

농심의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는 아예 등기이사 4명을 모두 신춘호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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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배당금 현황

장 등 가족들로 채웠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이사의 책임 감경과

공을 비롯해 ㈜한진, 한국공항 등의 상장사와 정석기업

재무제표의 이사회 결의 승인안을 변경한 기업은 대한항

등 비상장사를 아울러 8곳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다.

공, 대우건설, 한진해운, KC C그룹, 효성그룹, S T X그룹,

강덕수 S T X그룹 회장은 S T X메탈, S T X조선해양, S T X엔진, S T X팬오션에서 재선임되면서 모두 8개의 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다.

C J그룹, 농심, 현대글로비스, 한진해운 등으로 35개 기 업(자산 1조원 이상 76개사 기준)에 달한다. 1767개의 상장회사 가운데 40%가 올해 주총에서 정관

효성가도 문어발식 이사 겸직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롭

변경안을 상정했고 이사 책임 경감 조항을 삽입한 회사는

지 못하다. 조석래 효성 회장의 3형제가 이사회를 장악하

전체 상장사의 43% , 재무제표 이사회 결의 승인 조항을

는 분위기다. 조현준 사장과 조현문 부사장은 올해 효성

삽입한 회사 비중은 37.2%로 나타났다.

의 등기이사에 재선임됐다. 전체 등기이사 4명 가운데 3 명이 오너 일가다. 조현준 사장과 조현문 부사장은 각각 7곳과 13곳에서 이사 또는 감사를 맡고 있다. S K㈜, S K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와 S K C & C의 등 기이사를 겸하던 최태원 S K 회장도 최근 하이닉스를 인 수하며 S K하이닉스 대표이사까지 맡게 됐다. S K그룹 오너 일가 중에는 최신원 S K C 부회장과 최창 원 S K케미칼 부회장이 재선임됐다. 재벌 총수들의 이사 겸직은‘이사의 충실의무’규정을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소지가 있다.

이건희 회장 배당금만 1340억원 한국거래소 상장 기업 기준, 2011년 주식배당금 1위는 1341억원을 받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그 뒤로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574억7000 억원)과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399억4000만원)이었다. 올해 역시 이건희 삼성장자 회장이 1127억원으로 1위, 정몽구 회장이 456억3000만원으로 2위, 3위는 정몽준 의 원으로 308억7000만원이었다. LG 구본무 회장(191억원), SK 최태원 회장(190억원),

상법 382조에 담긴 이 규정에 따르면 이사는 법령과 정

G S 허창수 회장(120억원) , 한화 김승연 회장(76억4000

관의 규정에 따라 회사를 위해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

만원) , 롯데 신동빈 회장(63억9000만원) 등 매년 많게는

해야 한다고 명문화하고 있다.

100억원 이상, 적어도 수십억원대의 주식 배당금을 받아

그러나 문어발식 이사 겸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

가고 있다. 비상장 기업 대주주의 천문학적 배당금도 눈

다. 이사회 내 오너 일가가 많아지면 이사회의 독립성이

여겨볼 대목이다.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은 비상장사인 삼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코닝정밀소재로부터 2011년 2464억원, 2012년 809억

사외이사들이 있긴 하지만 총수나 대주주 눈치를 보느 라 제 역할을 못하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올해 주총에서 이사회 권한은 강해졌다. 재무 제표를 주주총회 결의가 아닌 이사회 결의로 가능하도록 예외조항을 신설했다.

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 보다도 훨씬 많다. 범(汎) 현대가(家)인 현대종합금속의 정몽석 회장 역시 2011년 560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교보생명의 신창재 회장도 올해 346억원의 배당금을

재무제표의 이사회 결의 승인은 곧 배당결정 권한을 주

챙겼다. S P C그룹의 허영인회장 역시 116억원의 배당을

주들이 아닌 이사회가 갖는다. 주주 배당 관련 문제를 오

받았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2008년 168억원,

너 일가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게 된 셈이다.

2010년 163억원을 배당으로 챙겼다.

오너 일가가 등기이사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

그러나 지난해(69억1000만원)와 올해(41억원) 배당금

가 배당 등의 권리를 요구한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은 비영리사회복지재단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전액 기

는 의미다.

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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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00대 주식부호

2012년 9월 21일 종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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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1

이건희

70

M

삼성전자 회장

107,073.4

101,973.8

2

정몽구

74

M

현대차그룹 회장

72,350.5

67,811.3

5.00

51

정몽원

57

M

6.69

52

김원일

37

M

3

정의선

42

M

현대자동차 부회장

32,440.8

31,457.6

3.13

53

허재명

41

4

서경배

49

M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5

최태원

52

M

SK그룹 회장

28,445.0

21,497.2

32.32

54

안철수

20,358.8

20,353.9

0.02

55

김상헌

6

정몽준

61

M

국회의원

19,950.4

21,030.9

-5.14

56

7

신동빈

57

M

롯데그룹 회장

15,960.2

14,478.3

10.23

8

이명희

69

F

신세계그룹 회장

15,920.8

16,321.2

9

신동주

58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5,252.0

13,789.1

10

홍라희

67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4,101.6

11

이재현

52

M

CJ그룹 회장

12,934.5

12

구본무

67

M

LG그룹 회장

13

정용진

44

M

14

이재용

44

15

조양래

16

구본준

17

2012.6.15

증감률 (%)

한라건설 회장

2,937.8

2,764.2

6.28

골프존 대표이사

2,912.0

2,857.3

1.92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856.2

2,474.6

15.42

50

M

18대 대통령 후보

2,854.3

3,243.2

-11.99

63

M

동서 회장

2,844.3

2,922.5

-2.68

양현석

42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2,819.9

1,515.3

86.10

57

선종구

65

M

전 하이마트 회장

2,809.4

2,456.7

14.36

-2.45

58

신격호

90

M

롯데그룹 회장

2,765.0

2,577.4

7.28

10.61

59

이명근

68

M

성우하이텍 회장

2,754.1

2,796.0

-1.50

13,181.0

6.98

60

이화영

61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749.5

2,912.8

-5.61

10,338.1

25.12

61

천종윤

55

M

씨젠 대표이사

2,747.7

1,941.2

41.55

12,512.1

10,658.0

17.40

62

박준경

34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739.8

2,641.6

3.72

신세계그룹 부회장

12,392.4

12,199.9

1.58

63

허명수

57

M

GS건설 사장

2,698.6

2,458.8

9.75

M

삼성전자 사장

10,942.0

10,227.7

6.98

64

조정호

54

M

메리츠증권 회장

2,680.6

2,122.3

26.31

75

M

한국타이어 회장

10,126.0

11,318.0

-10.53

65

이수만

60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2,639.8

1,875.5

40.75

61

M

LG전자 부회장

9,125.5

7,827.4

16.58

66

장세환

32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597.9

2,135.4

21.66

정지선

40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8,119.0

6,978.0

16.35

67

허용수

44

M

GS리테일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586.3

2,100.3

23.14

18

이화경

56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7,961.9

8,152.1

-2.33

68

정몽익

50

M

KCC 사장

2,582.4

2,652.0

-2.62

19

허창수

64

M

GS그룹 회장

7,810.1

7,193.4

8.57

69

박찬구

64

M

금호석유화학 회장

2,508.5

2,417.4

3.77

20

김준일

60

M

락앤락 회장

7,404.2

9,654.4

-23.31

70

정몽규

50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506.2

2,382.9

5.17

21

담철곤

57

M

오리온그룹 회장

7,089.8

7,259.3

-2.34

71

이정훈

59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480.2

2,289.0

8.35

22

채진영

65

M

화풍집단지주 대표

6,899.3

7,154.0

-3.56

72

서영필

48

M

에이블씨엔씨 회장

2,433.7

1,701.6

43.03

23

정몽윤

57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606.1

5,261.5

25.56

73

정유경

40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336.1

2,390.9

-2.29

24

이해진

45

M

NHN 이사회 의장 CSO

6,191.7

5,431.7

13.99

74

조석래

77

M

효성그룹 회장

2,319.6

1,982.5

17.01

25

구본능

63

M

희성그룹 회장

6,006.8

5,135.4

16.97

75

강호찬

41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310.3

2,208.4

4.62

26

김승연

60

M

한화그룹 회장

5,993.2

4,923.6

21.72

76

최창규

62

M

영풍정밀 부회장

2,303.4

1,874.3

22.89

27

최기원

48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

5,617.5

5,617.5

0.00

77

정지완

56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287.9

1,496.6

52.88

28

김택진

45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5,590.3

5,470.0

2.20

78

이재웅

44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284.3

2,052.5

11.29

29

구광모

34

M

LG전자 차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575.0

4,763.4

17.04

79

조희원

45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259.6

2,525.8

-10.54

30

정몽진

52

M

KCC 대표이사 회장

5,203.5

5,343.7

-2.62

80

조현준

44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2,183.2

1,797.2

21.47

31

이수영

70

M

OCI 그룹 회장

5,178.4

5,538.2

-6.50

81

허경수

55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2,166.2

1,813.9

19.42

32

구본식

54

M

희성그룹 부회장

5,132.3

4,401.2

16.61

82

허태수

55

M

GS홈쇼핑 사장

2,155.5

1,927.2

11.84

33

김남호

37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126.9

4,188.4

22.41

83

허남각

74

M

삼양통상 회장

2,043.6

1,707.6

19.68

34

이준호

48

M

NHN 이사 CAO

4,986.0

4,374.0

13.99

84

이웅열

56

M

코오롱그룹 회장

2,007.9

1,741.8

15.28

35

박관호

40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4,922.7

2,712.1

81.51

85

정몽열

48

M

KCC건설 사장

1,955.5

1,951.1

0.22

36

김영식

60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894.9

4,197.4

16.62

86

장철진

74

M

영풍산업 회장

1,949.9

1,584.4

23.07

37

장형진

66

M

영풍 회장

4,813.7

3,940.0

22.17

87

윤석금

67

M

웅진그룹 회장

1,945.1

2,828.7

-31.24

38

김남구

49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705.9

4,226.9

11.33

88

안재일

50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935.7

1,332.1

45.30

39

조현범

40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566.4

5,102.2

-10.50

89

조현상

41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1,916.8

1,637.7

17.05

40

강병중

73

M

넥센 회장

4,315.4

4,930.9

-12.48

90

허정수

62

M

GS네오텍 회장

1,910.8

1,851.2

3.22

41

정교선

38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251.6

3,534.9

20.28

91

박정원

50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907.0

1,713.9

11.26

42

박철완

34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3,816.4

3,679.7

3.72

92

김석수

58

M

동서식품 부회장

1,900.5

1,825.2

4.13

43

장세준

38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809.6

3,140.8

21.29

93

권혁운

62

M

동서산업 회장

1,887.8

1,554.7

21.43

44

조현식

42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3,668.2

4,100.3

-10.54

94

최창원

48

M

SK케미칼 부회장

1,883.3

1,435.4

31.20

45

조양호

63

M

한진그룹 회장

3,663.2

3,427.7

6.87

95

구자열

59

M

LS전선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847.7

1,515.9

21.89

46

허진수

59

M

GS칼텍스 부회장

3,642.1

3,372.0

8.01

96

신영자

70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841.2

1,730.4

6.40

47

김호연

57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3,599.3

2,480.6

45.10

97

송병준

36

M

게임빌 대표이사

1,825.9

1,809.3

0.92

48

오세영

49

M

코라오홀딩스 회장

3,517.8

2,975.7

18.22

98

구본걸

55

M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796.6

1,774.3

1.26

49

김준기

68

M

동부그룹 회장

3,348.0

2,669.9

25.40

99

홍원식

62

M

남양유업 회장

1,795.1

1,382.9

29.80

50

이복영

65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3,263.5

3,390.4

-3.75

100 최재호

51

M

무학 대표이사

1,786.3

1,508.4

18.42

58

042에퀴티.indd 58

2012.9.21

2012.6.15

증감률 (%)

평가총액(억원) 2012.9.21

회사/소속/관계

회사/소속/관계

October 2012

2012-09-25 오후 5:35:28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101 최창영

68

M

102 최창근

65

M

103 조현문

43

104 이민주

64

105 조희경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20.29

151 송호근

60

M

26.31

152 조남호

61

M

1,510.5

15.55

153 박연차

67

1,570.0

9.70

154 주진우

63

1,720.8

1,923.4

-10.54

155 김동관

전 태광그룹 회장

1,715.6

1,508.3

13.74

M

세아제강 회장

1,710.9

1,551.7

M

태웅 회장

1,707.7

1,410.5

37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668.8

59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658.3

111 허광수

66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12 장세주

59

M

113 김용민

36

114 정상영

회사/소속/관계

2012.9.21

2012.6.15

고려아연 명예회장

1,768.5

1,470.2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761.2

1,394.4

M

효성 중공업PG 부사장(조석래 회장 차남)

1,745.4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722.3

46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06 이호진

50

M

107 이운형

65

108 허용도

64

109 최윤범 110 최정운

증감률 (%)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증감률 (%)

2012.9.21

2012.6.15

와이지-원 대표이사

1,204.2

1,165.5

3.32

한진중공업 회장

1,195.3

1,080.3

10.65

M

태광실업 회장

1,192.5

983.4

21.27

M

사조산업 회장

1,180.7

998.6

18.23

29

M

한화솔라원 기획실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175.5

965.7

21.72

156 성규동

55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166.7

1,264.2

-7.71

10.26

157 박문덕

62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165.2

1,140.6

2.16

21.07

158 박지만

54

M

EG회장

1,161.2

1,391.3

-16.54

1,355.6

23.11

159 승만호

55

M

서부티엔티 대표이사

1,161.0

1,219.8

-4.82

1,347.0

23.11

160 조병호

66

M

동양기전 회장

1,159.8

1,210.2

-4.17

1,647.2

1,372.0

20.05

161 정도언

64

M

일양약품 회장

1,158.6

985.7

17.55

동국제강그룹 회장

1,611.1

1,487.1

8.34

162 이민규

26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152.3

1,063.5

8.35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581.4

1,267.9

24.73

163 이민호

32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152.3

1,063.5

8.35

76

M

KCC그룹 명예회장

1,558.0

3,091.3

-49.60

164 장세욱

50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1,101.9

985.0

11.86

115 구자은

48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553.4

1,333.9

16.46

165 최내현

42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1,097.2

894.6

22.66

116 허동수

69

M

GS칼텍스 회장

1,541.4

1,284.5

20.01

166 박삼구

67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1,097.0

1,442.9

-23.98

117 고희선

63

M

새누리당 국회의원(농우바이오 회장)

1,536.6

1,078.4

42.49

167 박진원

44

M

두산 산업차량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1,087.2

977.9

11.18

118 이순형

63

M

세아홀딩스 회장

1,528.1

1,388.4

10.06

168 구자경

87

M

LG그룹 명예회장

1,078.5

924.8

16.62

119 우종인

51

M

비에이치아이 대표

1,520.9

997.7

52.45

169 김선혜

41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78.0

924.5

16.60

120 이기형

49

M

인터파크 회장

1,516.5

1,143.4

32.63

170 구본상

42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064.5

936.0

13.73

121 이욱진

43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513.7

1,300.9

16.36

171 박세창

37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1,062.4

1,396.0

-23.90

122 김창호

52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511.0

1,970.2

-23.31

172 허일섭

58

M

녹십자 회장

1,062.0

963.0

10.27

123 김주원

39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506.5

1,230.2

22.46

173 엄평용

55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059.3

1,335.9

-20.71

124 신춘호

80

M

농심그룹 회장

1,491.7

1,190.1

25.34

174 김만수

82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058.8

777.1

36.24

125 이관희

83

F

이양구 동양 창업주 부인

1,479.4

1,513.0

-2.22

175 김영찬

66

M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1,044.9

1,025.3

1.92

126 김병관

39

M

웹젠 대표이사

1,468.5

1,232.5

19.15

176 유양석

53

M

한일이화 부회장

1,033.9

991.1

4.32

127 이주성

34

M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456.6

1,323.7

10.04

177 구훤미

65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1,025.6

880.6

16.47

128 이태성

34

M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4남)

1,456.0

1,323.5

10.01

178 전세호

56

M

심텍 대표이사

1,022.9

873.9

17.05

129 허진규

72

M

일진그룹 회장

1,455.7

1,075.1

35.40

179 조창걸

73

M

한샘 회장

1,020.3

978.9

4.23

130 성기학

65

M

영원무역 회장

1,441.3

1,408.9

2.30

180 구연경

34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017.2

872.5

16.58

131 함태호

82

M

오뚜기 전 회장

1,432.5

982.4

45.83

181 허연수

51

M

GS리테일 부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012.8

843.0

20.15

132 최정일

33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416.7

1,151.4

23.05

182 김동연

74

M

부광약품 회장

1,003.2

767.6

30.70

133 구자용

57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397.7

1,151.9

21.33

183 허철홍

33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998.7

853.6

17.00

134 양용진

59

M

코미팜 회장

1,397.4

1,308.1

6.82

184 김준호

65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996.1

971.4

2.55

135 정재은

73

M

신세계 명예회장

1,377.8

1,280.6

7.59

185 왕위에런 48

M

차이나킹 최대주주

992.3

882.3

12.47

136 박준형

76

M

신라교역 회장

1,368.2

994.0

37.64

186 신동원

54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992.1

877.5

13.06

137 정몽근

70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368.0

1,343.8

1.80

187 구본길

46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978.9

842.5

16.20

138 구미정

57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364.8

1,174.9

16.16

188 김문희

84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976.6

912.5

7.02

139 김근수

64

M

후성그룹 회장

1,333.7

1,291.7

3.25

189 허영섭

M

전 녹십자 회장

951.2

830.4

14.55

140 단재완

65

M

한국제지 회장

1,332.6

1,403.4

-5.04

190 홍영철

64

M

고려제강 회장

949.6

923.3

2.85

141 허승조

62

M

GS리테일 부회장

1,329.0

1,106.2

20.15

191 나성균

41

M

네오위즈 대표이사

945.2

784.9

20.42

142 이성엽

42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327.4

1,814.5

-26.85

192 최규옥

52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939.1

519.2

80.89

143 구자균

55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312.7

1,080.1

21.54

193 손주은

51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937.8

984.3

-4.73

144 장화리

50

M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1,307.6

1,195.9

9.34

194 최평규

60

M

S&T그룹 회장

928.1

981.3

-5.42

145 박지원

47

M

두산중공업 사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270.3

1,141.7

11.26

195 천경준

65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916.0

833.0

9.97

146 함영준

53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1,267.2

870.8

45.53

196 김정식

83

M

대덕GDS 회장

915.3

881.9

3.79

147 안성호

44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246.9

1,268.4

-1.69

197 우뤠이비아오 53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909.0

880.5

3.24

148 윤석민

48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239.1

885.7

39.90

198 이영일

39

M

컴투스 이사 (박지영 컴투스 대표 남편)

898.9

540.5

66.31

149 이준호

66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225.1

1,398.5

-12.39

199 이채윤

62

M

리노공업 대표이사

895.0

759.9

17.77

150 박용만

57

M

두산 회장

1,215.6

1,089.8

11.54

200 김영봉

59

M

모토닉 회장

894.9

598.3

49.58

October 2012

042에퀴티.indd 59

59

2012-09-25 오후 5:35:30


순 위

성명

나 이

201 박은미

49

202 허세홍

43

203 박석원

41

204 허준홍

37

205 이재환 206 허인영

성 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나 이

성 별

251 양주환

M

252 김동녕

67

M

11.18

253 이종상

76

19.21

254 천궈웨이 40

664.2

31.47

255 구자명

726.2

20.15

256 채진요

871.7

520.6

67.46

860.0

770.7

11.58

M 두산건설 회장

852.0

763.7

57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843.5

211 임성기

72

M 한미약품 회장

212 이희춘

51

213 허완구

2012.9.21

2012.6.15

증감률 (%)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894.7

586.9

52.45

M GS칼텍스 전무(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891.9

742.9

20.06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889.5

800.0

M GS칼텍스 차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886.2

743.4

45

M 톱텍 대표이사

873.3

40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872.4

207 정현호

50

M 메디톡스 대표이사

208 박용성

72

M 두산중공업 회장

209 박용현

69

210 우석형

회사/소속/관계

성명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증감률 (%)

2012.9.21

2012.6.15

서흥캅셀 대표이사

690.3

462.7

49.18

한세실업 회장

688.6

738.1

-6.71

M

한진피앤씨 회장

688.3

678.8

1.40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677.1

833.0

-18.71

60

M

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674.8

581.5

16.05

58

M

화풍집단지주 이사

674.3

699.1

-3.56

257 윤동한

65

M

한국콜마 대표이사

672.7

484.5

38.83

258 황인규

51

M

황순필 대한도시가스 창업주 아들

663.8

495.2

34.06

11.56

259 신동윤

54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659.3

585.9

12.53

696.0

21.19

260 박혜원

49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56.4

590.3

11.20

841.0

927.6

-9.34

261 박성형

83

M

신라교역 회장

651.5

479.3

35.93

M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836.4

716.4

16.75

262 김정완

55

M

매일유업 회장

650.8

406.6

60.05

76

M 승산그룹 명예회장

829.4

785.7

5.57

263 양태회

48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638.4

383.0

66.67

214 김광호

59

M 모나리자 이사

828.8

520.0

59.38

264 김 욱

68

M

아가방앤컴퍼니 회장

636.4

658.1

-3.30

215 유현오

42

M 제닉 최대주주

827.8

616.3

34.33

265 김형육

67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634.6

438.8

44.62

216 남승우

60

M 풀무원 대표이사

825.4

809.0

2.02

266 최경덕

62

M

매일상선 대표이사

634.6

519.2

22.23

217 이장한

60

M 종근당그룹 회장

821.5

520.2

57.94

267 황철주

53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634.2

627.1

1.14

218 김상헌

49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815.6

586.4

39.09

268 문영훈

79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627.8

542.2

15.79

219 김세연

40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808.7

599.0

35.00

269 윤성덕

54

M

태광 대표이사

626.9

474.5

32.12

220 이충곤

68

M 에스엘 회장

804.6

1,099.9

-26.85

270 김혜경

64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626.0

502.9

24.48

221 윤영달

67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803.3

672.2

19.51

271 안정숙

62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624.2

441.0

41.55

222 박태원

43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803.0

722.3

11.19

272 김수경

63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623.5

297.9

109.28

223 서혜숙

62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800.4

697.9

14.69

273 배중호

59

M

국순당 사장

621.4

501.8

23.83

224 김익래

62

M 다우기술 회장

800.1

681.5

17.41

274 김문환

54

M

넥스콘테크놀러지 대주주

618.3

485.5

27.34

225 이원준

34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795.4

691.7

14.99

275 김상태

59

M

평화정공 회장

614.2

619.2

-0.82

226 김종희

36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792.1

639.3

23.89

276 구본진

48

M

LG패션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614.0

620.0

-0.97

227 서영우

40

M 대양전기공업 대표

790.4

530.9

48.87

277 구형모

25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612.5

525.6

16.52

228 안갑원

75

M 성광벤드 회장

789.0

543.0

45.30

278 구자엽

62

M

LS산전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612.3

529.4

15.66

229 이승훈

39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788.2

1,077.4

-26.85

279 최신원

60

M

SKC 회장

611.1

1,247.6

-51.01

230 현정은

57

F 현대그룹 회장

786.7

747.8

5.20

280 박서원

33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610.5

549.4

11.12

231 이길환

71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777.1

590.6

31.58

281 김상근

62

M

(주)상보 대표이사

608.9

540.0

12.77

232 김중헌

58

M 이라이콤 대표이사

771.0

608.4

26.72

282 단우영

33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600.2

657.6

-8.72

233 임상민

32

F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차녀

765.5

597.4

28.14

283 한승수

65

M

제일약품 회장

593.1

743.4

-20.22

234 구본순

53

M LG패션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763.0

770.5

-0.97

284 박인원

39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93.0

533.4

11.18

235 전정도

53

M 성진지오텍 회장

761.6

577.4

31.90

285 박형원

42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93.0

533.4

11.18

236 백정호

54

M 동성화학 회장

760.0

715.8

6.17

286 박진수

72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589.7

464.9

26.84

237 라정찬

48

M 알앤엘바이오 대표이사

758.6

559.7

35.55

287 오순택

66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86.6

489.1

19.94

238 이우현

44

M OCI 부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739.5

1,107.8

-33.24

288 김광수

50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586.4

550.7

6.48

239 유성락

68

M 이연제약 대표

739.0

503.2

46.87

289 단우준

31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85.6

640.7

-8.59

240 구자영

73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735.1

633.5

16.04

290 강신호

85

M

동아제약 회장

581.6

464.9

25.11

241 서은숙

59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732.9

635.4

15.34

291 오승환

48

M

NHN 이사

575.1

626.0

-8.13

242 우쿤리앙 47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728.8

688.9

5.79

292 박상환

55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575.1

418.1

37.54

243 구자원

77

M LIG손해보험 회장

722.9

635.7

13.73

293 양민석

39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572.0

307.3

86.10

244 장인순

84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719.5

718.2

0.19

294 구웅모

23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71.8

490.8

16.50

245 박정길

41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716.0

632.8

13.15

295 양윤선

48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571.8

528.1

8.28

246 구혜원

53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714.9

617.4

15.80

296 김익환

36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569.5

658.5

-13.51

247 김석환

38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711.9

823.1

-13.51

297 구재희

45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569.1

490.4

16.04

248

류 진

54

M 풍산그룹 회장

706.5

591.5

19.45

298 이영진

52

M

태양기전 대표이사

568.3

446.8

27.20

249 이경수

66

M 코스맥스 대표

701.8

469.7

49.43

299 차미림

45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566.6

371.7

52.45

250 이병구

66

M 네패스 대표이사

693.9

756.6

-8.29

300 정광춘

59

M

잉크테크 대표이사

565.6

384.3

47.19

60

042에퀴티.indd 60

October 2012

2012-09-25 오후 5:35:31


순 위

성 별

평가총액(억원)

성명

나 이

301 김록희

66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62.4

457.0

302 나춘호

70

M

예림당 회장

560.4

396.6

303 안건준

47

M

크루셜텍 대표이사

557.9

304 홍민철

61

M

대원강업 대주주

305 강덕수

62

M

306 손동창

64

307 박순석

순 위

평가총액(억원)

성명

나 이

성 별

23.05

351 장상돈

75

M

한국철강 회장

472.9

327.4

44.44

41.32

352 정창수

76

M

부광약품 부회장

472.1

361.2

30.70

433.7

28.63

353 변대규

52

M

휴맥스 대표이사

471.1

336.1

40.19

556.1

441.0

26.10

354 민동진

37

M

멜파스 상무

468.3

369.7

26.67

STX그룹 회장

552.3

629.4

-12.25

355 곽동신

38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468.0

347.4

34.73

M

퍼시스 회장

549.9

520.1

5.73

356 이인옥

41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467.7

436.3

7.20

68

M

신안그룹 회장

546.6

439.2

24.45

357 박성찬

49

M

다날 회장

465.9

316.8

47.06

308 김종구

63

M

파트론 대표이사

542.5

481.3

12.72

358 이선용

51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65.2

487.9

-4.65

309 장순상

68

M

비츠로그룹 회장

541.9

389.3

39.18

359 설윤호

37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64.6

356.7

30.24

310 박판연

61

F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541.3

447.1

21.07

360 김 담

47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462.0

440.2

4.95

311 김기병

74

M

롯데관광개발 회장

540.0

425.2

27.00

361 이용한

58

M

아이피에스 회장

460.8

531.5

-13.30

312 김병권

49

M

스틸플라워 대표이사

536.9

377.7

42.17

362 원종익

57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59.5

458.7

0.19

313 김철영

48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534.5

346.8

54.15

363 윤형덕

35

M

웅진그룹 경영기획실장(윤석금 회장 장남)

457.8

433.7

5.56

314 김상면

66

M

자화전자 대표

533.3

501.8

6.28

364 이화일

70

M

조선내화 회장

457.2

426.5

7.20

315 김재경

65

M

인탑스 대표이사

531.4

456.3

16.47

365 원종규

53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56.6

455.7

0.19

316 김영목

56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531.2

355.1

49.58

366 우자형

54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56.2

376.5

21.19

317 김정돈

58

M

미원상사 회장

530.4

414.1

28.08

367 윤성태

48

M

휴온스 대표이사

454.7

296.3

53.50

318 이우정

43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523.6

1,076.0

-51.33

368 오치훈

38

M

대한제강 부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450.8

320.3

40.74

319 허석홍

11

M

허용수 GS리테일 부사장 장남

523.2

418.9

24.89

369 장세명

44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449.5

364.3

23.37

320 박철우

48

M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

522.0

496.9

5.05

370 오유인

62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48.5

390.0

15.01

321 조문수

54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521.7

379.8

37.38

371 윤새봄

33

M

웅진씽크빅 과장(윤석금 회장 차남)

448.4

419.4

6.93

322 조정일

50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519.6

430.2

20.78

372 서태선

61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448.3

405.0

10.71

323 원국희

79

M

신영증권 회장

518.8

495.7

4.66

373 구자철

57

M

한성 회장

444.9

384.8

15.60

324 구본엽

40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15.7

456.9

12.86

374 박기석

64

M

시공테크 대표이사

443.0

316.4

40.05

325 김종인

67

M

미래컴퍼니 대표이사

515.1

474.9

8.46

375 박철승

44

M

드래곤플라이 CTO

442.6

421.3

5.05

326 노영백

63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512.7

503.9

1.73

376 김동선

23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41.3

362.5

21.72

327 김용우

51

M

더존비즈온 이사

510.6

332.1

53.74

377 김동원

27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441.3

362.5

21.72

328 홍석표

33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510.4

496.3

2.85

378 이성범

74

M

우진 회장

440.8

383.4

14.98

329 유상덕

53

M

삼탄 회장

508.9

450.0

13.08

379 조시영

68

M

서원 회장

440.8

346.5

27.21

330 양규모

69

M

KPX그룹 회장

505.0

520.9

-3.06

380 원 영

55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39.8

439.0

0.19

331 박재원

27

M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504.3

453.8

11.12

381 임혜옥

54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37.8

286.4

52.88

332 박윤소

71

M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502.9

430.6

16.80

382 권희석

55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33.7

315.3

37.54

333 김창수

51

M

F&F 대표이사

500.0

485.7

2.95

383 박영옥

51

M

스마트인컴 대표

433.5

376.2

15.24

334 원종호

40

M

안랩 대주주

499.0

567.0

-11.99

384 구근희

69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431.7

371.6

16.18

335 김선영

57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498.2

339.6

46.70

385 곽영필

74

M

도화 최대주주

429.6

431.7

-0.50

336 신동혁

54

M

이엘케이 대표이사

497.2

249.7

99.15

386 최은아

39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428.8

348.5

23.05

337 장세희

44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496.3

426.5

16.35

387 정몽혁

51

M

현대종합상사 회장

428.0

410.4

4.29

338 정 호

74

M

화신테크 대주주

495.6

504.7

-1.80

388 유중근

68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28.0

346.2

23.60

339 문휴건

50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94.5

427.0

15.79

389 임지윤

33

M

옵트론텍 사장

427.5

427.5

0.00

340 김영훈

60

M

대성그룹 회장

492.0

418.4

17.58

390 서성석

60

M

코스맥스 임원

425.3

389.8

9.10

341 김종규

60

M

블루콤 대표이사

491.9

359.3

36.92

391 임창완

50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423.9

259.0

63.70

342 정보연

58

M

우성사료 회장

490.8

398.9

23.05

392 한영재

57

M

노루홀딩스 회장

420.6

377.4

11.42

343 박지영

37

F

컴투스 대표이사

488.2

293.5

66.31

393 김양신

58

F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416.2

436.9

-4.73

344 천종기

50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487.5

344.4

41.55

394 허서홍

35

M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415.7

346.6

19.95

345 허치홍

29

M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장남

487.4

442.9

10.05

395 원혁희

86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412.8

412.1

0.19

346 한규석

53

M

우림기계 사장

486.2

430.6

12.92

396 장상건

77

M

동국산업 회장

412.3

353.2

16.71

347 장세홍

46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483.7

420.0

15.15

397 이부섭

75

M

동진쎄미켐 회장

411.1

363.4

13.14

348 신이현

57

M

샤인 대표이사

480.8

588.3

-18.28

398 이정자

68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410.0

420.3

-2.44

349 김영재

53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80.0

480.9

-0.20

399 이정수

68

M

유니슨(주) 회장

408.1

309.3

31.96

350 고석태

58

M

케이씨텍 대표이사

473.5

426.5

11.02

400 구동휘

30

M

구자열 LS전선 회장 장남(카네기 멜런대 재학)

407.8

348.9

16.88

회사/소속/관계

2012.9.21

2012.6.15

증감률 (%)

회사/소속/관계

2012.9.21

October 2012

042에퀴티.indd 61

2012.6.15

증감률 (%)

61

2012-09-25 오후 5:35:32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401 임세령

35

F

402 구자준

62

M

403 구본욱

35

404 오완수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28.14

451 권상준

54

M

13.73

452 김기문

57

M

359.8

12.96

453 홍석현

63

406.1

288.6

40.74

454 이경하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405.4

328.5

23.41

삼악악기 회장

402.7

331.0

21.66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402.7

309.2

44

M

슈프리마 대표이사

402.5

55

M

KMW 대표이사

399.9

410 강덕영

65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411 허두홍

30

M

412 김은정

43

F

413 노은식

55

414 이한구

회사/소속/관계

2012.9.21

2012.6.15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407.1

317.7

LIG손해보험 부회장

406.4

357.3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06.4

73

M

대한제강 회장

405 장세욱

45

M

406 김종섭

65

M

407 박선영

63

408 이재원 409 김덕용

증감률 (%)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증감률 (%)

2012.9.21

2012.6.15

티에스이 대표이사

352.2

405.6

-13.15

로만손 대표이사

351.0

176.1

99.34

M

중앙일보 회장

350.1

236.8

47.86

49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348.0

361.3

-3.68

455 고광일

55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347.7

352.6

-1.38

456 이지용

49

M

구인회 LG창업주 외손자(구자혜씨 아들)

347.2

299.2

16.06

30.24

457 최창호

62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346.8

477.2

-27.31

270.8

48.61

458 이병무

71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346.4

278.2

24.50

319.9

25.00

459 이만득

56

M

삼천리 회장

345.2

305.2

13.08

399.5

342.8

16.55

460 박종철

54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344.5

409.4

-15.83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98.4

333.5

19.47

461 구은정

51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343.3

293.3

17.03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398.0

425.2

-6.40

462 이성철

57

M

에스맥 대표

343.1

232.3

47.69

M

디케이락 대표

397.1

257.5

54.20

463 이정우

66

M

동아지질 대표

343.0

337.0

1.77

63

M

코텍 대표이사

393.2

329.6

19.31

464 장택용

53

M

테라세미콘 대표이사

340.9

448.7

-24.02

415 허재철

65

M

대원강업 회장

392.5

306.9

27.89

465 장원준

40

M

신풍제약 대표이사

339.2

296.0

14.60

416 이흥복

38

M

유비벨록스 대표이사

392.4

379.3

3.46

466 허용석

54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338.9

301.5

12.39

417 권영렬

66

M

화천기계공업 회장

385.5

307.3

25.43

467 김석환

55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338.7

242.1

39.88

418 차광렬

60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384.7

359.3

7.08

468 윤영환

78

M

대웅제약 회장

338.5

260.7

29.87

419 김영달

44

M

아이디스 대표이사

382.5

375.6

1.83

469 장홍선

72

M

근화제약 회장

338.1

278.4

21.44

420 구본호

37

M

범한판토스 대주주

381.1

332.4

14.66

470 이택선

63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337.0

292.8

15.10

421 이상웅

54

M

세방전지 부회장(이의순 세방 회장 아들)

380.6

338.6

12.42

471 채형석

52

M

애경그룹 부회장

336.4

204.8

64.25

422 김영호

68

M

일신방직 회장

378.8

349.6

8.36

472 이종각

80

M

대한제분 회장

333.5

284.2

17.32

423 조동혁

62

M

한솔그룹 명예회장

377.3

271.3

39.10

473 김영대

70

M

대성 회장

333.2

319.5

4.29

424 윤장섭

90

M

성보실업 회장

376.1

383.6

-1.97

474 서혜숙

64

F

세종공업 회장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 부인)

333.1

294.4

13.15

425 서영민

51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374.8

530.9

-29.41

475 이우성

34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330.9

338.7

-2.30

426 염태순

59

M

신성통상 회장

374.0

324.4

15.31

476 서민정

21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330.7

284.6

16.18

427 김재윤

42

M

서원인텍 대표이사

373.0

400.1

-6.77

477 권성문

50

M

KTB네트워크 회장

329.8

362.9

-9.11

428 정영원

48

M

소프트맥스 대표

372.9

189.9

96.41

478 김영민

67

M

서울도시가스 회장

328.3

262.5

25.05

429 이봉우

56

M

멜파스 대표이사

372.8

294.3

26.67

479 권순욱

46

M

신흥기계 대표이사

326.9

388.2

-15.79

Lu Li

41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372.1

329.7

12.87

480 허영수

43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326.7

271.9

20.15

431 구자훈

65

M

LIG손해보험 회장

371.2

326.3

13.73

481 윤윤수

66

M

휠라코리아 회장

325.9

355.6

-8.33

432 박세종

73

M

세종공업 명예회장

369.9

327.0

13.15

482 허윤홍

33

M

GS건설 상무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325.9

279.5

16.60

433 승미혜

49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369.8

388.5

-4.82

483 이은백

39

M

삼천리 상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324.3

286.8

13.08

434 박종수

66

M

유아이디 최대주주

369.7

218.3

69.33

484 이완진

61

M

대한뉴팜 회장

319.3

298.6

6.95

435 박용곤

80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68.6

330.3

11.58

485 장경호

54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318.8

274.7

16.06

436 박헌서

74

M

한국정보통신 회장

368.3

347.1

6.11

486 구재고

71

M

해덕파워웨이 대표

317.6

289.0

9.87

437 차기철

54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367.1

278.0

32.02

487 이인정

67

M

㈜태인 회장(구태회회장의 딸 혜정씨 남편)

313.4

270.4

15.90

438 이창원

76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366.8

306.6

19.62

488 이건영

68

M

유니온 회장(고 이회삼 회장 아들)

311.2

297.4

4.63

439 윤인중

50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366.2

309.2

18.45

489 이동욱

64

M

무림페이퍼 회장

310.9

294.0

5.74

440 이종훈

56

M

인천도시가스 회장

365.6

332.7

9.90

490 전지혜

41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310.5

225.1

37.93

441 윤우석

69

M

진성티이씨 회장

364.2

357.8

1.78

491 허연숙

52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310.2

258.2

20.15

442 김성문

73

M

디아이씨 대표이사 회장

363.3

371.6

-2.24

492 변두섭

53

M

예당컴퍼니 회장

309.8

297.2

4.25

443 오길봉

50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362.1

294.5

22.95

493 양홍석

31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309.4

276.9

11.74

444 윤재승

50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361.4

299.1

20.83

494 나우주

48

M

엘엠에스 대표이사

309.1

254.9

21.26

445 김장중

40

M

이스트소프트 최대주주

358.9

347.8

3.19

495 김성진

82

M

파라다이스 고문

309.0

225.2

37.25

446 김재철

77

M

동원그룹 회장

358.9

333.9

7.51

496 황부연

58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304.1

284.7

6.82

447 조현정

55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358.8

336.9

6.48

497 정영배

51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302.6

236.9

27.75

448 김현수

48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358.4

303.3

18.17

498 이 인

42

M

인화정공 대표이사

302.5

275.0

10.00

449 김재철

52

M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354.0

164.3

115.43

499 이영호

47

M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302.4

213.7

41.53

450 서수길

45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353.8

307.9

14.92

500 이숙희

72

F

고 이회림 OCI 창업주 장녀

302.3

308.5

-2.01

430

62

042에퀴티.indd 62

October 2012

2012-09-25 오후 5:35:50


042에퀴티.indd 63

2012-09-25 오후 5:35:54


64

042에퀴티.indd 64

October 2012

2012-09-25 오후 5:36:01


ISSUE 제18대 大選 D-80

安과 朴사이에 文있다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중 최후 승자는? 안철수 후보가 지난달 19일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18대 대통령선거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등 3자 대결구도로 막을 올렸다. 이제 12월 19일 투표일까지 불과 8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국민들은 앞으로 5년 동안 국정을 이끌 적임자를 선택하기 위해 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 이들 후보들 곁에 있는 참모들의 면면을 살피기 분주해졌다. 국제정치 질서가 경제 권력에 의해 좌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내 놓는 경제정책 공약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정당정치와 비정당정치, 구 정치세력과 신흥정치집단, 기득권적 사고와 융합적 사고, 재집권과 수권 등 굵직한 사안들이 첨예하게 엇갈린 상황이라 선거판이 어느 때보다 흥미롭다. 잃어버린 5년이 될 지, 소득 3만불 시대의 발판이 될 5년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세 후보 모두 녹록치 않은 역량의 소유자들이란 평가다. 이들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지난 9월 20일 박근혜(왼쪽)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용인 드라마세트장을 방문, 드라마제작현장을 둘러보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고, 문재인(가운데)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노량진 고시생들을 찾아 격려를 했으며, 무소속의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수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을 방문, 학생들에게 꽃다발을 받으며 웃고 있다.

Octo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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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오후 6:29:24


ISSUE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첫 여성대통령 후보 된 전 대통령의 딸 “ ‘국민 행복’앞세워 민심 파고 들겠다” ‘치우침 없는 성장·복지’피력하며 출사표

2000년에는 한나라당 부총재로 선출

박근혜 후보는 일치감치 새누리당의

되는 등 중앙 정치에서도 활동 폭을 넓

제18대 대통령 후보자로 낙점됐다.

히며 유력 정치인으로서의 위상을 다

박 후보는 지난 8월 20일 오후 경기

져나가기 시작했다.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8대 대

박 후보는 또 2001년 12월 10일 대

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정치개혁

선거인단 득표수 7만1176표, 여론조

을 이루기 위해 경선에 참여하는 쪽으

사 지지율 74.2%로 총 8만6589표를

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처음 당내

획득해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자로 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첫 번째 대권

종 선출됐다.

도전에 나섰다.

그가 얻은 표는 역대 최다 득표율이

하지만 박 후보의 이 같은 요구는

다. 그만큼 완벽한 압승이었다.

당을 장악하고 있었던 이회창 총재가

박 후보는 당선수락 연설을 통해

받아들여주지 않았고 그는 다음해인

“어느 한쪽으로 과도하게 기울어진 구

2002년 3월 한나라당을 탈당하게 된

조에서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성장과

딸로 지난 1952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다. 탈당한 박 후보는 한국미래연합이

복지가 따로 가지 않고 함께 가는 방식

태어나 5·16 군사쿠데타 이후 1961

란 이름으로 비(非)정치권 인사가 참여

으로 바꾸겠다”며 경제민주화의 실천

년부터 청와대 생활을 시작했다. 그가

하는 신당을 창당해 정치적 입지를 굳

을 강조했다. 또“중소기업과 대기업

9살 때였다.

히게 된다.

이 함께 성장하고 비정규직과 정규직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그는 이후 당시 여론조사에서 압도

이후 1974년에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

적인 지지를 얻고 있던 정몽준 후보와

경제적 약자도 공정한 기회를 갖도

났으나 그해 8월15일 광복절 기념식에

의 단일화 추진 등 다양한 정치적 연대

록 만들겠다”면서“일할 능력과 의지

서 어머니가 피살당하면서 퍼스트 레

를 추진했으나 결국 그 해 10월에 한

가 있는 국민은 일을 통해 자립할 수

이디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나라당으로 복당했다.

이 차별없이 대우받도록 하겠다.

있도록 한국형 복지제도를 확립하겠 다”고 말했다.

이후 1979년 10·26사태 후에는 ‘독재자의 딸’로 몰려 사실상 은둔생

그는 이어 △국민 대통합 △부패척

활을 해야 했다.

대권 도전 3수 째 성공여부‘주목’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이회

결과 정치개혁 △제3의 변화 △국민행

그가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

창 총재를 도와 그 해 대선을 치렀으나

복을 위한 핵심 과제 △국민행복추진

난 1997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돌풍으로 패배

위원회 구성 등을 약속했다.

후보를 도우면서 부터다. 그는 이듬해

의 쓴잔을 들고 만다.

인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출 은둔하다‘선거의 여왕’으로 화려한 복귀 박 후보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맏

66

065이슈.indd 66

마해 당선됐다. 그는 정계에 입문한 지 2년 후인

박 후보는 이어 5년 뒤인 2007년에 도 대통령의 꿈을 꾸고 도전에 나선다. 그는 당시 두 번째 대권 도전을 공

October 2012

2012-09-25 오후 6:29:25


주화추진단장으로 선임하는 등 경제민 주화 공약을 선점했지만 효과를 못보 고 있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강도 높은 ‘경제민주화 마스터플랜’이 나와야 한 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제민주화실천모임에서 속속 입법 하고 있는 각종 법안도 박 후보의 공약 과 맞물리지 못하고 있어 시너지를 내 9월 21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광역·기초의원 워크숍에 참석한 박근혜 새 누리당 대통령 후보.

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박 후보가 반전요법 차원에

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대한민국

경선체제에 돌입했다. 정몽준 전 대표

서 지배구조 문제에 직접적으로 영향

을 바로 세워 5년 안에 선진국에 진입

와 이재오 의원, 김문수 후보 등 비박

을 주는 파격적인 공약이 나올 가능성

하는 기적을 이루겠다”며 출사표를 던

계 후보와 경선레이스를 펼친 끝에 압

도 배제할 수 없다.

졌다. 서울 시장을 지냈던 이명박 후보

도적 지지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후

와 치열한 대권 레이스를 벌였으나 경

보가 됐다.

도스 공격,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등 각종 악재로 시달리던 당을 구하기 위 해 다시금 정치 전면에 등장했다. 4·11 총선을 진두지휘한 박 후보 는 각종 악재로 인해 100석도 못 얻을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 억제에 초 점을 맞춰질 전망이다.

선에서 패배하고 또 다시 은둔생활을 했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선관위 디

박 후보의 경제 민주화 정책은 대

타 후보와 경제공약 차별화 고심 박 후보는 요즘 경제분야 공약 개발 에 고민하고 있다. 다른 후보 모두 경제민주화를 외치 고 있어 유권자들에게 차별적으로 접 근이 어렵기 때문이다.

순환 출자 금지, 출자총액제한제 재도입 등을 통한 대기업의 소유 지 배 구조 개선을 핵심 의제로 삼고 있 는 타 대선 후보들과 구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야당의 주장을‘재벌 해

것이라는 정치권의 관측을 비웃듯 152

박 후보는 지난 7월10일 대선출마

체’로 규정하고“우리 경제를 위해서

석을 획득해‘선거의 여왕’임을 다시

선언 때 첫 과제로 경제민주화를 제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애써 선을 긋고

한 번 입증했다.

한바 있다. 게다가‘경제민주화 전도

있다. 그는‘출총제 재도입 반대’,

새누리당은 이후 5·15 전당대회를 열고 황우여 대표 체제를 출범시키고

사’로 불리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 ‘기존 순환 출자 인정, 신규 순환 출 수석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

자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다.

박 후보가 걸어온 길 ▲1952년 경북 대구 ▲장충초 ▲서울성심여·고 ▲서강대 전자공학 학사 ▲퍼스트레이디 대리 ▲걸스카우트 명예 총재 ▲영남대 이사 ▲육영재단 이사장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정수장학회 이사장 ▲한나라당 부총재 ▲한국미래연합 대표 최고위원 ▲한나라당 대선 선대위의장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한나라당 17대 대통령 경선후보 ▲새누리당 비상대책 위원장 ▲15·16·17·18·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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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잃어버린 5년 찾겠다고 나선 盧의 남자 “변화의 새 시대로 가는 문 열겠다” 출사의 변“국정철학은 사람이 먼저다”

아래에서 울어야 했다”고 술회하기도

당내 경선레이스를 거쳐 지난달 16

했다. 문 후보는 대학 재학 시절 내내

일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그는 시위 현장에서 빠지지 않는 학생

문재인 후보는 일성으로‘변화’를 강

으로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그의 대

조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정치권의

학 시절은 긴급조치로 상징되는 암흑

쇄신을 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

기였다. 그는 1975년 4월 경희대에서

아내겠다는 의지다.

벌어진 대규모 유신반대 시위를 주도

문 후보는 우리나라가 성장만을 외

한 후 강제징집돼 특전사에서 군복무

치며 달려오는 동안 특권과 부패가 만

를 마친다. 제대 후 복학해 사법시험 2

연하고 독선과 아집이 횡행했으며 갈

차까지 치른 다음 79년 합격자발표를

등과 반목이 되풀이됐다고 지적했다.

앞두고 시위 참여를 이유로 동대문경

또“불통과 독선의 리더십은 구시대의

찰서 유치장에 갇혔다가 유치장에서

유산이며 권위주의 시대의 역사의식으

사시 합격 통보를 받게 된다. 사법연

로는 새 시대를 열 수 없다”면서 박근

수원 차석졸업이라는 영광을 얻었지만

혜 후보를 겨냥했고“‘소통과 화합’의

2007년 청와대를 나온 이래 정치권의

시위 전력 탓에 판사 임용의 꿈은 끝내

리더십,‘공감과 연대’의 리더십을 펼

끊임없는 러브콜을 뿌리치며 경남 양

좌절돼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다. 당시

치겠다”고 차별성을 뒀다. 자신의 캐

산에서 부인 김정숙씨와 야인(野人)으

부산에서 개업한 노무현 변호사의 사

치프레이즈인‘사람이 먼저다’도 전면

로 살아왔다.

무실이 첫 공식직장이었고 이들 인연

에 내세웠다. 대통령이 되면‘사람이

범야권의 거듭된 강권에 못이겨 그

의 시작이었다. 노 전 대통령과 의 인

먼저’라는 말을 국정철학으로 삼겠다

가 본격 정치인으로 변신한 것은 물

연으로 그는 참여정부 초대 민정수석

고 약속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존엄

리적 시간상으로는 불과 반년 남짓.

과 시민사회수석, 그리고 마지막 비서

하고 돈과 지위의 차별이 없으며, 직업

4·11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 중 하나

실장을 지냈다.

과 신분의 차별도 학력과 학벌의 차별

였던 부산에서 민주당 유일의 지역구

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것이 그의 정

박원순 시장 선거 기점 정치인 데뷔

문 후보는 일자리, 복지국가, 경제민

치적 이력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

문 후보는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주화, 정치개혁, 남북평화 등 5개 분야

니다. 문 후보는 1953년 경남 거제에

보궐선거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

를‘새로운 시대로 가는 다섯 개의 문’ 서 막노동을 하는 아버지와 계란행상 이라며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았다. 을 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가난을 숙명

격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도우

처럼 지고 태어났다. 초등학교 입학 무

그해 10월13일 광화문 광장에서 예

렵, 부산 영도로 이사했지만 여전히 가

정에 없던 찬조연설에 나선 그는 떨리

친노(친 노무현)의 대표주자로서 국

난했다고 한다. 문 후보는“사라호 태

는 목소리로“저는 지금 박 후보 공동

민들의 눈길을 모았던 문재인 후보는

풍 때는 지붕이 날아가 뻥 뚫린 천장

선대위원장으로서 서울시민 여러분께

인권 변호사로 친노 대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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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사실상 정치인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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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을 통과해야 자신이 말한 리더십 을 비로소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국가일자리위원회 설치 공약 문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일자리와 복지·경제민주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한 데 이어“경제민주화를 할 수 있는 방안, 가장 좋은 복지가 바로 일 9월 21일 평택시 통북동 와락센터에서 쌍용차 해고노동자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처음 인사를 드린다”며“선거판에서

때로 연약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자리”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는‘일자리 혁명의 문’을 열겠다 며 대통령 직속의‘국가일자리위원회

마이크를 잡고 지원유세 생전 처음”이

이를 의식해선지 올 1월 그가 SBS-

설치를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실업 문

라고 정치 초년생으로서의 수줍음을

TV 프로그램‘힐링캠프’에 출연해 기

제 해결을 위해 ’국가일자리위원회‘

감추지 못했다. 문 후보의 가장 큰 경

왓장 격파시범에 도전하는 등‘강한

안에 ’청년일자리특별위원회‘를 두겠

쟁력이‘인품’과‘선한 이미지’에 있

남자’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에는

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중소기업

다는 것은 정치권 안팎의 일치된 의견

특전사 전우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공

과 소상공인 적합업종을 지정해 대기

이다. 권위주의와 계산된 행보가 도무

수부대원 복장에 검정색 선글라스를

업의 신규진입을 규제하겠다”고 약속

지 오버랩되지 않는 문 후보의‘착한

쓰고 참가하는 등 감춰둔 이미지를 드

했다. 이를 위해 현행 대형유통업체 입

정치인’이미지는 정치권의 부패와 독

러내고 있다.

점 신고제를 허가제로 변경하고 대형

선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국민에게 좋 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문 후보는 길지 않은 공직 생활기간 동안 권력의 핵심에 있으면서도 부패

원치 않는 정치참여였지만 후퇴한

유통업체가 신규로 출점시에는‘매출

역사를 제 자리로 갖다놓기 위해 대권

영향평가’를 의무화해 주변상권에 피

을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하겠다는 것이

해가 클 경우 출점을 불허 하겠다는 방

그의 소명의식이다.

침이다. 특히 재벌의 특권과 횡포는 용

관련 구설수에 단 한 번도 오르내리지

한편 문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야

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공정한 시장 질

않았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필

권단일화와 대선 본선이라는 두개의

서를 위해 재벌관련 제도를 확실히 정

수적인 권력의지가 늘 의심받고 있다.

큰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이 두개의

비하겠다 강조했다.

문 후보가 걸어온 길 ▲1953 경남 거제 ▲부산남항초 ▲경남중·고 ▲경희대 법대 학사 ▲1975년 학생운동으로 투옥, 서대문 구치소 수감 ▲육군 병장(특전사령부 제1공수 특전여단) 만기제대 ▲제22회 사법고시 합격 ▲민주사회를 위한 부산 경남 변호사 모임 대표 ▲부산민주시민협의회 상임위원 ▲법무법인 부산 설립 ▲노무현 대통령후보 부산 선거대책본부장 ▲청와대 민정수 석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청와대 비서실장 ▲고(故) 노무현 前대통령 국민장의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 ▲사람사는세 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혁신과 통합 상임공동대표 ▲18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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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무소속 안철수 후보

기성정치에 매스 들이댄 의사출신 신인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기 위해 나왔다” ‘진심의 정치’위해 대선가도 합류

서 하숙하던 친구가 가지고 있던 애플

안철수 후보는 지난달 19일 출사표

컴퓨터를 구경하면서 처음으로 컴퓨터

를 던지며 18대 대선 가도에 전격 합

와 인연을 맺었다.

류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

이전까지 대학원 원장이던 직함이

업한 그는 1990년에는 당시로서는 최

이날부터‘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다.

연소인 만 27세에 단국대학교 의과대

장고를 끝낸 안 후보의 일성은“세

학 학과장이 돼 화제를 불러 모았다.

상을 움직이는 것은 진심이다. 진심의

박사과정을 마치고 해군 군의관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나섰다.

입대하던 1991년에는‘백신3’을 발표

안 후보는“국가경영의 막중한 책임

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들을 모든 사

을 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용자에게 공개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이제

해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켰다.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 “정치인의 길 가겠다”다짐

려고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기존 정치권을 향해“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면서 통합을 외치는

은 체제와 미래가치의 충돌이 일어나 고 있다는 것이다.

것은 위선”이라며 선거과정부터 바꿔 나가자고 강조했다.

1995년 2월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해 컴퓨터 백신 사업을 본격적으로 뛰어 든 후 2005년 3월까지 안철수연구소

‘청춘콘서트’로 대선 후보군 급부상

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또“저급한 흑색선전과 이전투구 등

1962년 부산에서 의사 아들로 태어

이윤추구보다는 사회공헌과 나눔,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다음 5년도 분

난 안 후보는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을

그리고 상명하복이 아닌 수평적 관계

열과 증오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대부분 읽을 정도의‘독서광’이었다고

의 기업구조는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

것”이라고 이전투구를 경계했다.

한다.

으켰다.

안 후보는“민의를 반영하지 못하

안 후보는“책의 페이지 수, 발행 년

지난 2009년 6월 출연한 MBC 예능

는 정치 시스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월일, 저자까지 모두 다 읽고, 바닥에

프로그램‘무릎팍도사’는 그의 유명세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 시스

종이가 떨어져 있으면 그것마저도 읽

에 날개를 달아줬다. 안 후보는 2011

템, 계층 간의 이동이 차단된 사회시스

어야 직성이 풀리는 활자 중독증이었

년 중순부터 절친한 친구인 시골 의사

템,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기득

던 것 같다”라고 회고했다.

‘ 박경철 신세계연합의원 원장과 함께

권 과보호 구조, 지식산업시대에 역행

평범한 성적이던 그는 고등학교 3

전국을 누비며 ’청춘콘서트‘를 개최했

하는 옛날 방식의 의사결정구조”를 지

학년 때 공부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해

다. 이 행사는 살인적인 등록금과 청년

적하고“이런 것들로는 미래를 열어갈

198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

실업으로 인해 실의에 빠진 2030세대

수 없다”고 지적했다.

했다.

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대한민국이 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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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재학 중이던 1982년 같은 방에

안 후보가 정치적으로 갑작스레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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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가 선출되면“대선출마 관련 입장 을 밝히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대권 도 전을 기정사실화 했다. 융합적사고·디지털마인드로 차별화 안 후보는 다른 후보와 비슷한 수 위에서 복지에 방점을 두면서도 일자 리 창출과 경제민주화를 함께 강조하 고 있다. 안 후보는 대선출마 선언에 9월 21일 경기도 안산 단원구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제품발표실에서 개발자의 안내로 3D안경 체험을 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

서“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는 주로 시 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민주당은 근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의 생각에 대해

본적인 재벌의 지배구조를 바꿔야 그

당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의 책

동의한다면 (대선 출마를)고려해볼 수

효과가 영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임을 지고 오세훈 시장이 물러난 서울

있다”고 말해 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박 후보와 문 후보의 경제민주화에 견

시장 자리에 도전해 보려한다는 소식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제구를 날렸지만 그 역시 특단의 공약

각된 것은 이 즈음이었다.

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한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안

힐링캠프 출연 이후 안 후보의 대선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

출마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자 더 이

그러나 안 후보가 박·문 후보와 차

를 압도적인 차로 제치고 유력한 차기

상 참지 못한 보수진영은 견제구를 던

별성을 갖는 것은 ‘융합적 사고’와

서울시장 후보군에 오른다.

지기 시작하면서 안 원장 관련 각종 의 ‘디지털 마인드’부분이다. 융합적 사

하지만 안 후보는 평소 깊은 친분을 맺고 있던 박원순 당시 희망제작소 상

혹이 불거지자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

고는 전문성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는

작했다.

것이 아니라 문제를 먼저 중심에 두고 이것을 풀기 위해 어떤 방법론과 사람

임이사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의사

9월 들어서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정

를 밝히자 회동 20분 만에 후보 자리

준길 당시 공보위원이 안 원장 측 금태

를 양보했다.

섭 변호사에게 대선에 출마하지 말라

이를 위해선 필수적으로 수평적 리

지난 7월23일 안 후보는 SBS 예능

고 협박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분

더십과 디지털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 출연해“나를

위기 반전에 성공한 안 후보는 민주당

것이다.

들이 필요한가를 접근하는 방법이다.

안 후보가 걸어온 길 ▲1962 부산 ▲부산동성초 ▲부산중앙중·고 ▲서울대 의과대학 석·박사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공과대학 공학 석사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 경영학석사 ▲안철수연구소 창업자 겸 대표이사 ▲포스코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한국과학기술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1996 자랑스런 신한국인상 ▲2009 취업 준비생이 가장 존경하 는 CEO 1위 ▲2009년 포춘코리아 선정‘21세기 첫 10년 최고의 CEO’4위 ▲2009년 시사저널 선정‘우리시대의 진정 한 영웅 1위’,‘IT분야 존경하는 인물’1위 ▲前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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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기업인 출신 국회의원은 富者일까? 2조원 대 갑부부터 빚잔치 후 500만원 남기도 19대 국회의원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8월 29일 신규 등록 의원 183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해 발표했다. 나머지 재선된 의원은 지난 3월에 공개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빠졌다. 지난 4·11 총선에서는 기업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새누리당 당기를 들고 출사표를 던진 이들이 선전했다. IT와 건설업종 기업인들이 선방했다. 새누리당에는 부자 국회의원 부동의 1위인 현대중공업 동일인인 정몽준 의원과 디멕스커뮤니케이션 설립자이자 동우고무벨트 최대주주인 김세연 의원, 농우바이오 회장인 고희선 의원, 픽셀시스템 창업자이자 한글과 컴퓨터 신화를 창조한 전하진 의원 등이 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이제는 정치인이란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풀무원식품 창업자 원혜영 의원이 4선에 성공했다. 또 이스타항공 회장인 이상직 의원이 눈에 띈다. 자유선진당에서는 경남기업 회장인 성완종 의원이 4수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 이들의 재산신고 내역을 열어 본 결과 기업가 출신 국회의원은 모두 부자일거라는 평면적인 생각은 다소 무리가 있었다. 원혜영 의원의 경우 풀무원식품이란 기업과 시장 재선, 다선 국회의원이란 경력에 걸맞지 않게 재산이 단출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의거 국회의원은 물론대통령과 국무위원 등 1급 이상 공무원,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의 재산변동사항을 관보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재산 공개 대상자 본인은 물론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의 재산변동사항이 포함된다. 신고된 내용을 확인할 뿐 재산형성 과정은 검증하지 않는다. 법 12조의‘부양받지 않는 직계 존비속은 고지를 거부할 수 있다’ 는 규정 때문에 직계존비속의 경우‘고지(告知) 거부’ 가 가능하다. 고급정보를 많이 접하는 직무 특성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주식 보유현황과 거래내역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는 공직자들의 주식거래 내역을 심사할 수 있는 ‘주식거래심사’ 조항이 있다. 본지는 이들 중 기업인 출신 지역구 의원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재산 내역과 이들의 기업가 활동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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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서울 동작구을·7선·현대중공업 동일인

주식만 2조원대로 공직자 중 부동의 1위

몽준 의원이 지난 3월 국회공

■ 정몽준의원 재산 신고현황

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재산 종류

은 2조227억원이다.

유가증권

이는 2위인 같은 당 고희선 의원의 1266억 원보다 무려 16배나 많은 액 수다.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부자 (富者) 국회의원이란 소리가 나올 만 하다. 그러나 정 의원에게도 아픔(?) 이 있다. 직전 신고 때는 3조6708억원이던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럽발 재

문이다

분이 정 의원 통장에 들어 있는 것

정 의원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신이 최대주주이면

이다 외환은행에 145억, 신한은행에 60억 등 뭉칫돈이 들어가 있다. 특이한 점은 부인 김영명 씨 명의 로 그랜저TG, 베라크루즈 2대, 제네 시스, 베라크루즈, K5 하이브리드 등 자동차가 5대 신고 된 점이다.

서 동일인으로 있는 현대중공업 주식

정 의원은 현대그룹을 창업한 故

이다. 771만7769주(10.15%)로 지분

정주영 회장의 9남매 중 일곱 번째로

가치로는 1조9848억원에 이른다.

남자 형제 중에서는 여섯 번째다.

직전 가치는 3조6381억원 이던 것 이 거의 반 토막 났다. 이유는 지분가치 감소도 있지만 49만2236주를 아산나눔재단에 기증 했기 때문이다.‘유의미’한 재산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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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3,563,562

회원권

566,435

자동차

216,900

채권

200,000

예술품

191,933 2,022,760,427

소속으로 울산 동구에 출마해 13대

쳐 264억5000만원 가량이지만 대부

‘오십보백보’이기 때문이다.

6,749,209

이 뒤를 이었다.

면서 현대중공업 주가가 떨어졌기 때

개인 재산으로 2조원이나 3조원은

건물

1987년 회장에 오른 그는 이듬해 무

배우자와 자녀들과의 예금액을 합

지 않는 분위기다.

26,448,696

소란 평가다. 그 다음으론 예금 자산

정위기, 중공업 실적 부진 등이 겹치

그런데도 정 의원은 크게 신경 쓰

1,984,823,692

예금

재산이 1조6000억원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현재 가액(천원)

부인과 사이에 기선, 남이, 선이, 예선 등 2남2녀를 뒀다. 정 의원은 현대그룹의 계열분리 때 현대중공업을 맡았다. 1982년 현대중공업 사장에 취임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기업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을 도 모하는 순간이다. 이후 그는 17대까지 울산 동구에 서 내리 당선됐고 18대부터는 서울 동작을에서 2선을 더해 7선 의원이 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3조7000억 원의 매출과 4조5000억원 대 영업이 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각종 경영지표상 성장이 다 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은 51조원대 자산규모 를 가진 재계 5위 대기업이다. 기업인 출신인 정 의원의 다선기록 과 재산규모 등의 기록은 헌정사에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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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오후 5:41:07


FOCUS 고희선 새누리당 의원

경기 화성시갑·재선·농우그룹 회장

1천억대 주식부자 총 재산 1266억원 신고

기도 화성시갑 선거구에서 새

■ 고희선의원 재산 신고현황

누리당을 달고 나온 고희선 의

재산 종류

원은 17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유가증권

농우그룹 회장인 고 의원은 19대 신 규등록 의원 중 유가증권 보유액이 1118억552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은 것이 290억원대 성완종 의 원인데 액수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고 의원은 농우바이오 주식 790만 주(55.24%) 1023억 상당을 보유하고

111,855,284

토지

8,275,376

채권

2,620,000

예금

2,521,174

건물

919,156

회원권

356,000

자동차

55,000

있다. 1118억원은 부인이 보유한 5만 주를 합친 금액이다.

현재 가액(천원)

126,601,990

현실을 직시해야 했다. 열 살 되던 해

현재 국내 종자시장 규모는 약

농업법인그린텍 2만1000주, 경인일

는 집에 불이나 살림살이가 몽땅 재

1400억원 정도. 한국종자협회에 따르

보 5627주, 농우그린텍 19만4000주,

로 변했다. 5년간 병원 신세를 져야할

면 약 50개 종묘회사가 국내에서 무,

농우개발 143만4000주 등 85억원 상

만큼 화상도 입었다. 고 의원은 농사

배추, 고추, 수박 등의 채소 종자를

당의 비상장 주식을 가지고 있다.

짓는 게 힘들어서 공고 진학을 희망했

생산·판매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 화성, 용인, 강원 도 평창 등지에 83억원 상당의 토지

지만 가정 형편으로 중도에 포기하고 종자가게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체 품종개발을 엄두도 못내는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가 있다고 신고했고 꿔준 돈이 26억

종자가게에서 월급 3800원을 받고

있다. 자체 육종시설과 연구능력을 가

2000만원, 본인 은행예금만 18억원

이를 3년 간 악착같이 모아 10만원을

진 회사는 농우를 비롯해 몬산토코

에 달했다. 양지파인리조트(3500만

만들어 종묘사업을 시작했다.

리아, 신젠타, 코레곤, 동부한농 5개

원), 프라자(4300만원), 비에이비스타

그는 홍농종묘 경기지역 총판을 맡

사 정도며 이들 업체가 전체 종자시장

컨트리클럽(1억3300만원), 파인밸리

아 1981년까지 이끌면서 한국종자협

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이중 농우

(6700만원) 등에 골프회원권을 가지

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종묘분야

가 시장점유율 1위다. 농우는 상토사

고 있다. 부인도 양지파인리조트와 파

일가를 일궜다.

업으로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

인밸리에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

1981년 농우종묘사를 창업한 고

상토시장 규모는 약 1300억원 정도로

최종학력이 중졸인 그는 1968년 일

의원은 1990년 법인으로 전환해 대표

찌감치 사업을 시작해 부를 일궜다.

이사 회장에 앉으면서 기업의 틀을 다

이 시장은 농우를 비롯해 몬산토코

고 의원의 부친은 소작농 출신으로

져갔다. 2002년 기업을 코스닥시장에

리아, 서울바이오, 동부한농, 바이오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 장남인 고 의

등록하고 2010년에는 농업회사법인

메디아, 농경 등 6개사가 시장의 60%

원은 배움보다는 가정을 돌봐야 하는

농우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약 40개 회사가 경쟁 중이다.

October 2012

072포커스.indd 75

75

2012-09-25 오후 5:41:08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

부산광역시 금정구·재선·동일고무벨트 최대주주

동일고무벨트 최대주주로 1천억대 재산가

산 금정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 김세연의원 재산 신고현황

김세연 의원은 1146억원대 재

재산 종류

산을 가진 부자 국회의원 중 한 명이 다. 부산 향토기업인 동일고무벨트를 물려받아 부(富)를 승계했다. 김 의원은 상장기업인 동일고무벨 트 주식 907만6515주(39.46%)를 가 지고 있다. 이 회사 주식은 1만원을 기준으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부산가스(4963주), YTN(2000주) 등 상장주식과 삼성SDS(2104주), 세

현재 가액(천원)

유가증권

93,141,549

건물

12,546,664

토지

8,078,514

예금

768,384

회원권

707,200

채무

870,812

채권

140,918

자동차

84,120

일기업(2만9400주) 등 비상장 주식을

114,596,537

합쳐 신고 당시 가액으로 931억원 대

1945년 동일화학공업소로 창업한 고

김 의원은 2004년 치러진 17대 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건물은 40억

무제품 종합메이커다. 고촌의 아들이

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부

원 대에 달하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

자 김 의원의 부친인 김진재 전 국회

친에 이어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기록

동에 있는 트라움하우스3차(273.81

의원(5선·2005년 작고)이 1965년 동

을 세웠다. 또 최연소 18대 국회의원

㎡)를 비롯해 모친과 함께 단독주택,

일고무벨트에 입사해 대표를 지냈다.

이란 타이틀도 얻었다. 김 의원은 이

김 의원은 가업을 이어 대표이사에

후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

오른 3세대 기업인이다. 지난 6월 일

했고 올해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무

토지는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일

신상 이유로 사내이사를 사임해 현재

난히 국회에 입성했다. 초선 때‘민본

대와 경남 양산시 하 북면과 어곡

는 부회장이란 직함에 최대주주 자리

21’등 쇄신파로 활동하면서 한나라

동 일대 등 시가 80억원 대를 신고

만 유지하고 있다. 경영은 전문경영인

당 비상대책위원을 맡았다.

했다. 김 의원은 Mattrriott Soo

인 오명환 사장에게 맡긴 상태다.

상가, 아파트 등 125억원 대 규모다. 이 중 일부는 모친 명의 재산이다.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국회 한중의

Fitness&spa와 1억3000만원에 달

동일고무벨트는 지난해 연결재무제

회정기교류체제 청년노동분과위원회

하는 반얀트리 회원권을 가지고 있다.

표 상 5059억원의 매출과 367억원의

위원장, 한나라당 국제위원회 위원 등

김 의원의 차는 2008년식 카니발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을 거쳤다. 1972년 부산 금정구 출생

이리무진 배기량 2902cc짜리로 신고

김 의원의 부친 김진재 전 의원은

으로 금정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제경

가액이 2600만원이다. 채무는 우리은

1981년 부산 동래구에서 민주정의당

제학과를 나왔다. 요즘은 새누리당

행에서 빌린 돈 4억원을 포함해 8억

으로 나와 1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전·현직 의원으로 구성된 경제민주화

7000만원에 달했다. 김 의원이 물려

이후 부산 금정구에서 13~16대 의

실천모임에 참여하면서 재벌규제 입법

받은 동일고무벨트는 고촌 김도근이

76

072포커스.indd 76

원을 연임하는 등 5선을 했다.

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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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경기 성남시분당구을·초선·前 한컴사장

전 재산 4억8천 중 전세보증금 4억3천만원

하진 의원이 이번 8월 신고한

■ 전하진의원 재산 신고현황

금액은 4억8200만원이다. 픽셀

재산 종류

시스템 등 몇 개 회사를 창업하고 또 다른 회사 대표이사를 지낸 이력 치고 는 많지 않은 금액이다. 집도 없다. 건 물 재산액으로 신고한 4억3000만원 은 전세보증금이다. 따지고 보면 전세 보증금이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셈이 다. 배우자 명의의 인천광역시 중구 인현동 엔조이쇼핑몰 상가의 경우 미

현재 가액(천원)

유가증권

62,500

예금

50,611

건물

500,000

토지

56,000

자동차

68,410

채무

255,440

482,081

분양상태에서 부도를 맞기도 했다. 충

과컴퓨터 대표를 맡았다. 당시 한컴

스톡옵션을 행사 30만주를 장내에서

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화곡리에 있는

주가는 액면가를 한참 밑도는 3800

매도해 7억8000만원의 차익을 남겼

2만3080㎡ 규모의 부동산은 3분의

원. 전 의원은‘아래아글815’판을

2가 배우자 명의고 전 의원 몫은 3분

만들어 50억 매출이라는 ‘대박’을

이르는 스톡옵션 10만주를 직원들 떡

의 1이다.

터뜨리고 국민주공모, 외자유치 등의

값으로 내놔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 이에 앞서 2000년에는 12억원에

채무액 2억5544만원 중 2억4000

성과를 내면서 기업가치를 끌어 올렸

2002년부터는 한민족글로벌벤처네

만원은 신한은행에, 1억5440만원은

다. 2001년부터는 인터넷기업 네띠앙

트워크 INKE 의장, 2004년엔 본웨

아주캐피탈에 물려 있다. 신한은행에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브와 인케코퍼레이션 대표, 2009년

는 전세자금 대출과 개인연금저축 담

네띠앙은 지난 97년 한글과컴퓨터

부터는 한미파슨스 e집부문 대표 등

보대출 10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와 개인주주들이 투자해 만든 회사

을 맡는 등 수 많은 기업을 만들었다.

아주캐피탈 건은 의전용 차량 운용리

다. 전 의원의 지분도 들어 있다. 그래

최근엔 다소 색다른 분야인‘SERA

스 계약에 의해 발생한 채무다.

서 전 의원은 네띠앙 경영상황이 어려

인재개발연구원’을 만들어 청년들에

전 의원은 1988년 그래픽 편집시스

워지자 한컴에서 나와 경영을 맡은 것

게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템을 개발한 픽셀시스템을 창업해 90

이다. 전 의원은 구조조정을 실시했고

한편 전 의원은 새누리당이 이공

년대 중반까지 회사를 이끈 1세대 IT

창투사로부터 20억원의 구조조정펀드

계 출신 및 과학기술인을 총선 후보

벤처 기업가다. 1994년 레가시, 1997

투자를 받았다.

로 공천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분당을

년 실리콘밸리에 지오이월드 등을 창

제일창투는 네띠앙의 1대주주가 되

구에 전략공천된 케이스. 지역을 다져

업하면서 끊임없이 IT분야 신제품 개

면서 코스닥등록기업 로토토와 합병

온 예비후보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지

발과 마케팅에 몰두했다.

을 추진했으나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

만 결과적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금배

됐고 끝내 문을 닫았다.

지를 달았다. 올 6월부터는 당의 디지

1998년 연봉 4000만원에 스톡옵 션 100만주를 받고 파산직전의 한글

전 의원은 2001년 한컴에서 받은

털정당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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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민주통합당 의원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4선·풀무원식품 창업주

예금에서 은행 빚 빼면 현금자산 500만원

기도 부천시 오정구에서 4선에

■ 원혜영의원 재산 신고현황

성공한 원혜영 의원의 재산 신

재산 종류

고액은 6억1525억원이다. 부친과 부인, 자녀들 신고분이 모 두 포함된 금액이다. 원 의원 것만 추 리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땅 5840㎡(2억5700만원), 2004년식 그 랜저, 예금 1억4488만원, 비젼아이 트·엔케시·대전프로축구·케이티앤씨 등 비상장주식 2380만원, 채권 1억 4000만원 등이다. 이중 1억3000만원 은 은행 빚으로 갚아야 할 금액이다.

현재 가액(천원)

유가증권

23,800

건물

385,000

토지

269,200

예금

237,396

채무

1,201,439

채권

890,000

자동차

11,300

615,257

‘풀무원유기식품’이 모태가 됐다. 부

셨다. 이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김원

부동산과 비상장주식 등을 제외한

친 농장에서 나온 유기 농산물을 내

기 전 의원 등과 함께 국민통합추진회

현금 자산에서 은행 빚을 빼면 500만

다 팔던 점포를 1984년 풀무원식품

의(통추)를 결성해 활동하다가 1997

원이 채 남지 않는다. 원 의원은 자기

으로 법인 전환했다. 법인 전환 3년만

년 제15대 대선을 앞두고 새정치국민

집이 없이 전세에 산다.

인 1986년 매출이 80억원에 이를 정

회의에 입당했다.

그것도 전세 명의자는 부인이다. 부

도로 가파른 성장을 했다.

1998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경기

천시 오정구 여월동에 84.95㎡(25평)

국내 최초로 콩나물, 두부에 브랜

도 부천시 시장에 당선됐고 2002년에

의 자그마한 아파트다. 풀무원이라는

드를 도입하면서 안전먹거리라는 인식

는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재선

대형 식품업체를 창업해 6년간 이끌

이 소비자에게 먹힌 것이다.

되는 등 민선 2·3기 시장을 지냈다.

었던 CEO 재산치고는 너무 초라하다.

원 의원은 1986년까지 근무하다가

2003년 말에 열린우리당으로 당적

원 의원은 국내 최초로 유기농법을

풀무원식품을 친구인 남승우 사장에

을 옮기고 총선을 대비해 부천시장직

게 맡기고 정치에 입문했다.

에서 사퇴했다. 이듬해 제17대 총선에

시작한 풀무원농장 창립자로 올해 백 수(白壽)를 맞은 원경선 원장의 아들

1992년 민주당 공천으로 경기도 부

서 부천시 오정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

천시 중구을에서 제14대 국회의원에

제18대·19대 등 내리 3선을 보탰

과에 입학해 유신 독재와 싸우다 제

당선됐다. 그 후 1995년에 고 김대중

적당했다가 지난 1996년에야 졸업했

전 대통령 주도로 새정치국민회의가

다. 1981년 친구 남승우와 함께 풀무

창당될 때 민주당에 잔류했다.

원식품을 창업했다.

다. 4선 국회의원이 됐다. 지난해 한국반부패정책학회에서 주 는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을 시

선거구가 부천시 오정구로 바 뀐

상하는 등 애당초 재산과는 거리를

운동권 출신 대학생들이 서울 압구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새정치국민

두고 사는 정치인으로 일명 기부천사

정동에 문을 연 유기농산물 직판장인

회의 후보에게 390표차로 고배를 마

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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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오후 5:41:12


FOCUS 이상직 민주통합당 의원

전북 전주시 완산구을·초선·이스타항공 前 회장

채권 39억원 등 53억원 대 재산 보유

북 전주시완산구을에서 초선

■ 이상직의원 재산 신고현황

배지를 단 이상직 의원은 이스

재산 종류

타항공 회장 출신이다. 출신 이력에 걸맞게 53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중 가장 큰 내용은 39억원에 달 하는 개인에게 꿔준 돈이다. 뭉칫돈 을 어디에다 빌려 줬는지는 알려져 있 지 않다. 다음으로는 서울 서초구 반 포동에 있는 107.47㎡(32.5평) 넓이 아파트 12억원,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 있는 면적 84.96㎡(25평)의

현재 가액(천원)

채권

3,896,376

건물

1,390,000

채무

784,273

유가증권

550,000

자동차

135,340

예금

56,255

회원권

24,136

토지

23,035

아파트 전세보증금 1억7000만원 등

5,290,869

모두 13억9000만원의 건물 자산을

부금액을 합쳐 7억8400만원에 달했

에이스이공이공은 2002년 7월 설립

보유하고 있다.

다. 회원권은 베어스타운 콘도미니엄

된 전문컨설팅회사다. 에이스이공이공

으로 신고 가액이 2413만원이다.

의 지분은 이 의원이 99.99%를 보유

유가증권 재산은 비상장 주식인 반 도산업 주식 4만4000주 시가 2억

이스타항공은 이 의원이 2007년

하고 있다. 따라서 이 회사를 통해 이

200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장녀

10월에 전북 군산에서 창업한 저가

의원은 주식이 단 한주도 없는 이스

와 차남도 이 회사 주식 3만3000주

항공사다. 새만금관광개발이 주식의

타항공을 소유하고 있다.

씩을 가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들 주

49.4%를 가진 최대주주다. 에이스이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16억원

식 모두를 백지신탁 했다. 백지신탁

공이공으로 4%, 3대 주주는 삼양감

의 매출을 올렸지만 매출원가가 높아

이란 공직자가 재임중 재산을 공직과

속기와 이스타에프앤비로 각각 0.2%

43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최근에

무관한 대리인에게 맡기고 절대 간섭

씩을 가지고 있다. 이들 회사 모두는

는 자본잠식 상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할 수 없게 하는 제도다. 고위관료나

KIC를 모기업으로 하는 계열사들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들에게 주식투자의 길을 열

다. KIC는 제철, 석유화학, 조선, 발

실질적인 오너인 이 의원은 정치권

어주면서도 공정성문제를 해결해주는

전소, LNG기지 등 중화학 플랜트 설

에 입문하면서 회장직과 상당수 지분

방법이다. 일단 명의신탁을 하면 본인

비의 제작·유지·보수를 목적으로

을 친형에게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소유 주식이라도 마음대로 사고팔 수

1971년 11월 설립, 1995년 7월 한국

한편 이 의원은 최근 불법 사조직

없다. 또한 주주로서의 권리도 제한된

거래소에 주권상장을 했다. 이 회사

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혐의로 검찰

다. 채무는 신한은행에서 6억8000만

등기 대표이사는 이 의원의 친형인 이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의원에 대한 폭

원을 빌려 쓴 것이고 자신의 승용차

경일 씨다. KIC 최대주주는 에이스이

로가 이어지고 있어 검찰 조사를 피

인 현대자동차 에쿠스 세단 잔여 할

공이공으로 12.71%를 가지고 있다.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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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오후 5:41:13


성완종 선진통일당 의원

충남 서산시 태안군·초선·대아그룹 회장

주식 290억·채무 189억원으로 실재산 152억원

남 서산시 태안군에서 자유선진

■ 성완종의원 재산 신고현황

당을 등에 업고 나와 4수만에

재산 종류

국회 입성에 성공한 성완종 의원은 상 장건설회사 경남기업을 포함하고 있는 대아그룹 회장 출신이다. 자유선진당 은 총선 후 5월 말 이인제 비대위원장 이 들어서면서 당명을 선진통일당으 로 바꿨다.

현재 가액(천원)

유가증권

28,968,838

채무

18,870,000

건물

3,108,000

예금

1,731,103

토지

269,457

성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모두 152

15,207,398

억원이다. 주식 재산이 290억원대

에도 불구하고 채무가 188억7000만

받고 워크아웃을 개시했다. 같은 해 5

에 이른다. 상장기업인 경남기업 주식

원에 달해 실제 재산규모가 152억원

월 주채권은행 신한은행과 경영정상

340만 주(21.52%) 가량을 가지고 있

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화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하고 2011년

는 최대주주다.

성 의원은 우리은행에 96억원, 하

신고 당시 주가총액은 252억원 상

나은행 70억원 등 103억원, 대아건설

당이다. 이와 함께 비상장인 대아레

과 대아레저산업 등에서의 차입금이

저산업 주식 74만6185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경남기업은 1960년대 아파트 사업 에서 막대한 돈을 벌었다. 시공능력 순위는 2006년 16위,

있다. 이는 약 37억원 정도로 평가됐

자수성가형 CEO가 많은 건설업계

2007~2011년 연속 17위에서 올해

다. 대아레저산업은 경남기업의 계열

에서도 성 의원은 입지전적 인물로 손

14위까지 올라섰다. 성 의원은 지난 5

사로 모 회사 지분 19.91%를 가지고

꼽힌다. 초등학교 4학년 중퇴가 그의

월 29일 회장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71.75%

최종학력이다. 성 의원은 적수공권으

려졌지만 8월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

를 가진 성 의원이다.

로 화물운송업을 시작으로 대아건설

한 반기보고서에는 미등기 그룹회장

배우자 명의로 서울시 강남구 청담

을 세우고 경남기업을 인수해 자산 규

으로 명시돼 있다.

동에 있는 22억3200만원 상당의 주

모 2조원 대에 이르는 그룹을 일궜다.

성 의원은 현재 자신이 29억원을

택이 있다. 충남 서산시 읍내동에 본

이들 그룹의 한해 매출은 1조5000억

출연해 만든 서산장학재단 이사장을

인 명의 아파트 등 모두 31억원의 건

원에 달한다.

맡고 있다. 장학재단은 충청도 연고 2

물 자산이 있다고 신고했다.

경남기업은 종합건설업체로 성 의원

만1500명의 학생들에게 22년동안 장

본인 명의 예금 2억6000만원을 비

이 태어난 1951년에 창립된 유서 깊

롯해 배우자 명의 7억원, 장·차남 7

은 건설사다. 대아건설을 창업해 꾸

한편 성 의원의 장남 승훈 씨는 현

억8000만원 등 모두 17억원에 이르

려 오던 성 의원이 10년 전 인수한 것

재 경남기업 경영기획실장(등기이사)

는 등 예금 자산을 가지고 있다.

이다. 2009년 1월에 건설업체 신용위

으로 근무하고 있어 2세 경영을 목전

험평가 등급 발표 결과 C등급 판정을

에 두고 있다.

성 의원은 290억원대 주식 부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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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금을 지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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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배승철 교수의 미래 식량산업 이야기 <上>

곡물생산량이 소비량 감당 못하는 시대

‘양식산업은 미래 식량안보 첨병’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11년 식량문제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 4가지를 발표했다. 첫째,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이변과 천재지변으로 인한 곡물 생산량의 감소. 둘째, 지속적인 세계인구의 증가, 특히 중국, 인도, 아프리카 등 많은 인구밀집국가의 인구증가 (사실, 단순한 인구증가에 의한 곡물 소비증가보다는 이들 국가의 산업화에 따르는 식생활패턴의 변화에 의한 육류소비증가로 동물용 곡물사료 사용 증가가 간접적인 곡물소비 증가의 주요인)에 따른 곡물 소비량 증가. 셋째, 곡물을 사용한 바이오디젤과 에탄올 생산량의 증가에 따른 곡물소비증가. 넷째, 경제 대국들의 투기자본에 의한 곡물의 사재기로 인한 곡물가격의 추가적인 급등도 식량문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현재의 과학과 지식으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세계적인 식량문제를 자세하게 생각해 보고 미래 식량산업의 대안으로 떠오른 양식산업의 중요성을 이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국립 부경대 배승철 해양바이오신소재공학과 교수와 함께 3회에 걸쳐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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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도 낮은 한국 식량안보‘빨간불’ 식량자원민족주의 재발 가능성 농후

20차 2012년 아시아태평양경 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지난 9월 8~9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 보스토크에서 개최됐다. 21개 APCE 회원국 정상과 대표들이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공동선언문인‘블 라디보스톡 선언’을 채택하고 식량안 보를 대폭강화하기로 합의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식량안보가 블라디보스토크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최우 선 의제라고 밝혔다. 현제 세계는 식 량문제에 직접적으로 직면해 있다. 식량문제에 대한 원인을 세계적인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9월9일(현지시각) 식량 안보를 대폭 강화하기로 한 정상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의 국가들은 주요 곡물의 수출금지

량 확보 경쟁 속에 식량 자원민족주 의가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나 제한조치를 취했다.

곡물의 생산감소와 소비증가의 측면

세계 최대 식량 소비국인 중국은

에서 좀 더 자세하게 살펴 볼 필요가

곡물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 식량 수급 상황은 심각한

있다. 2012년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

베트남에서 쌀 60만톤, 미국에서 옥

수준이다. 연평균 주요 곡물 및 식품

에 속하는 미국이 기후 이변으로 옥

수수 120만톤을 수입하는 등 대량으

생산량은 약 600만톤으로 총 소비량

수수 등의 주요 농작물의 생산량의

로 곡물 사재기에 나섰다.

인 약 2000만톤을 크게 밑돌고 있다.

감소가 예상되며, 또 러시아, 브라질,

바이오 연료생산에 따른 수요 증가

아르헨티나 등 주요 곡물생산국의 농

도 식량 위기를 초래하는 데 큰 역할

업 종사자들이 오일 및 다른 소비재

을 했다. 여기에 투기자본이 곡물시

가격의 급등으로 농사를 포기하는 경

장에 유입되면서 대두 등 다른 농산

우도 속출해 곡물생산의 세계적인 감

물 가격 급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소가 우려 된다고 한다.

곡물 자급율은 22% 수준이며, 식

투기자본은 마치 금융시장과 같이

또한 세계 3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

곡물 가격이 떨어질 때 사재기 뒤 가

에 가뭄이 들고 우크라이나, 카자흐

격이 오르면 내다팔면서 국제 시장에

스탄, 캐나다 등의 밀 생산이 줄어들

개입하고 있다.

자 밀 가격 폭등이 찾아왔다. 주요 생

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산국의 옥수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자급도가 낮은 국가의 식량안보에 비

세계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도 하향

상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정됐다.

韓, 日과 더불어 곡물자급률 최저

곡물 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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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배승철 교수의 미래 식량산업 이야기

량 자급률은 26% 정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 가 중 일본과 더불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쌀과 감자 등은 자급을 유지하고 있으나 밀과 옥수수는 거의 전량, 콩은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세계 작물 생산 및 교역 동향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취약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벼 재배 면적마저 크게 줄어들고 있어 주식인 쌀의 자급도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다. 육류 소비의 빠른 증가로 곡물 수입량이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2012년)에 따르면, 2011년 70억명을 돌파한 세계 인구는 심각한 비 균형적 식량 분배로 현재 70억명의 인구 중에서 12%인 8 억4000만명이 절대기아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세계 인구증가 경향(자료 : 국제연합(UN))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 Davis) 농업환경대

개발도상국의 폭발적 인구 증가로 세계 인구는 2020년

학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동물성 단백질 생산

에는 90억, 2050년 110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

을 위한 축산업에서 1kg 닭고기 생산을 위해서 곡물이

재 상황으로 미루어 식량과 사료의 수요는 현재의 2배 가

2kg 요구되며, 돼지는 3.5kg,그리고 소는 5.5kg(소의 주

까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식인 풀의 경작면적을 곡물생산으로 환산)의 곡물사료가

세계 주요 곡물 총생산량은 연평균 2.16%로 꾸준히 증 가하여 왔으나 최근 15년간 곡물 생산 증가율이 0.9% 수 준으로 낮아지면서 인구 증가율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소비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육류 소비가 많은 미국의 1인당 연간 곡물소 비량은 상기 저서에서 1990년초에 800kg에 도달 했고 1960~70년대 말 개혁개방 이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일인

中 고기소비량 늘면 곡물소비 폭증

당 곡물소비량은 연간 불과 250kg 정도에 머물렀다.

그렇다면 소비증가는 얼마가 빨리 진전되는가. 전 세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고기소비량은 약 58kg이다.

계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저서‘Who Will Feed

그래서 우리나라는 연간 280만톤의 고기를 생산하기 위

China?’(중국을 누가 먹여 살릴 것인가.1995)를 통해

해 1450만톤의 곡물이 필요하다. 2011년 곡물수입량과

World Watch Research Center(WWRC) 소장 레스터 브

거의 맞아 떨어진다. 우리의 육류소비량이 G7 국가수준에

라운 박사는 장래에 불어 닥칠 21세기 세계적인 식량 위

근접한다면 곡물 소비량은 연간 2600만톤에 육박할 것이

기에 대해서 이미 경고한바 있다.

다.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의 6배에 해당한다.

브라운 박사는 저서에서 일본, 대만과 한국이 산업화

한때 중국의 곡물을 값싸게 들여왔다. 그러나 1998년

및 선진화 초기에 70~80% 이상의 식량자급률을 유지 했

이후로 중국은 곡물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환했다. 지

으나 산업화를 거치면서 식생활 패턴이 곡물위주에서 육

난 50년간 중국의 고기소비량도 우리처럼 12배로 뛰었

류 단백질 소비 증가로 이어지면서 곡물의 간접소비가 총

다. 중국의 사료곡물의 소비량 역시 2000만톤에서 1억

개인별 연간 곡물소비량의 급진적인 증가로 연결된다는

2000만톤으로 6배가 증가했다.

점을 강조했다.

가까운 장래 중국인의 고기소비량이 지금의 두 배로 증

이는 인구의 자연적 증가요인과 산업화에 의한 경작지

가하면 곡물수요량도 8억톤을 넘는다. 지금 중국의 곡물

의 지속적 경감요인과 더불어 중요한 쟁점임을 브라운 박

총생산량의 두 배 이상이다. 식량위기는 바로 여기에서

사는 분명히 하고 있다.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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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곡물 부족은 예측가능 한 현실 식량문제 국민생존권 차원서 다뤄야

구증가와 육류소비증가에 의한

을 창출하기 위해서 곡물가격을 올리

곡물 소비증가 이외에 우리는 또

는데 더욱 더 혈안이 될 것은 부정할

다른 곡물의 소비증가 가능성을 예측

수 없는 현실이다. 빈국의 정부지도자

할 수 있다. 이것은 곡물을 사용한 바

들과 자본가들도 이런 이익이 되는 곡

이오디젤과 에탄올 생산량의 계속적

물장사를 하지 못해서 안달이 나 있는

인 증가이다.

것을 생각하면 불 속으로 덤벼드는 불

이러한 대체에너지 생산을 위한 곡

나방과 같고 자승자박하는 것과 같아

물의 소비증가는 많은 미래 학자들이

보인다.

예측하는 오일피크을 향해서 인류의

사진은 국내 한 바이오디젤 주유소 장면.

발전이 지속해 가는 동안 지속적으로

운 도시 농경시대를 만들거나 짧은 거

하며 준비되지 않는 국가와 민족부터

나타나게 될 것이다.

리는 도보 또는 자전거 이용, 전기를

다른 나라에 흡수 통합될 수도 있다는

장기적으로 석유가격이 증가해 대

활용한 새로운 자가용이나 전철과 케

가정이 성립 된다. 이미 중남미의 많

체에너지를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 오

이블카를 타고 출퇴근하며, 곡물과 작

은 섬나라는 독립을 포기하고 미국에

기 때문이다. 물론 새로운 저가 대체

물들의 농사를 전기차나 사람이 직접

속한 자치 속국으로써 그들의 삶에 만

에너지가 개발된다면 곡물을 사용한

해야 하는 때가 올지도 모른다. 따라

족하고 있다. 그들은 국가의 경영과

바이오디젤과 에탄올 생산을 위한 곡

서 이러한 전 세계적인 바이오디젤과

국민의 안위를 세계경제 대국인 미국

물소비량 증가도 멈출 수 있다. 하지

에탄올 생산에 의한 간접적인 곡물의

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만 현재 상황으로는 이런 예측을 하기

소비 증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는 어려운 실정이다 인류는 지난 1970~80년대 1·2차

우리도 이러한 가능성에 대비해야

따라서 곡물생산 또는 농수산물의 생산 등과 같은 국가의 식량문제를 우

안보·경제 등 국가안위와 직결

리는 항상 국민의 생존권 확보와 관련

석유파동을 거치면서 대체에너지에

전 세계 곡물 생산량 증가의 한계성

한 안보차원에서 다루어야 하는 당위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

과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곡물의 소비

성이 있는 것이다. 물론 국가 간의 협

만 아직도‘연구개발 중’이라고 표현

량 증가 사이에서 많은 선진국의 국

력체계에 의해서, 향후에 있을 식량의

하는 것이 적절하다.

제적 곡물회사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

무기화를 막고 인류의 공존과 공영을

현재 이들을 신동력 녹색성장산업

리지 않고 정상적인 생산과 수요곡선

위하여 국제공조의 필요성이 강조 될

으로 명명하고 전 세계 국가들이 경쟁

에 의해 정해져야할 곡물가격을 천정

수는 있다. 이러한 국제공조는 UN 또

적으로 엄청난 연구비를 쏟아 붓고 있

부지로 올려놓을 것이다. 국제 오일가

는 선진 강대국들을 중심으로 실행 될

다. 하지만 아직도 석유의 효율성과

격의 급변과 지난 국제적인 오일쇼크

수도 있다. 하지만, 각각의 개별국가

생산단가에 견줄 수 있는 새로운 에너

를 거치면서 우리는 쉽게 국제 곡물시

에서 실천 가능한 기본적인 대비와 정

지는 개발되지 않았다.

장에서의 이러한 사재기에 의한 가격

확한 예측에 의한 준비는 국가경영에

의 왜곡을 예측할 수 있다.

중요한 부분임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이런 대체에너지 개발이 늦어진다 면 우리가 한시적 일지라도 다시 새로

선진강대국들의 대기업들은 이익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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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배승철 교수의 미래 식량산업 이야기

養殖은 인류 단백질 책임질‘청색혁명’ 어류가 축산물보다 증체전환율 월등해

계 3위 의 인 구 밀 도 를 가 지 고

에서 생활하므로 부력 때문에 육지동

70% 이상의 임야로 구성된 한반

물들이 중력으로 인해 소모하는 에너

도에서 선진국 수준의 풍요한 식생활

지를 절약 할 수 있다. 셋째, 단백질

을 계속 영위하려면 식량의 완전 자급

대사 특이성으로 인하여 단백질원의

은 불가능한 일일 수 있다.

생리대사에너지가(Physiological Fuel

이러한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서

Value)가 다른 동물에 비하여 월등이

양 식(養 殖)산 업 은 하 나 의 답 이 될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수 있을 것이다. 앨빈 토플러(Alvin

포유류는 1g 단백질 섭취로 4kcal의

Toffler) 박사와 이미 고인이 된 피터

에너지를 생리적으로 얻을 수 있지만

드러커(Peter Drucker) 박사와 같은

어류는 약 5.2~5.4Kcal 이상을 얻을

저명한 미래 학자들은 오래전부터 21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기에 가장 중요한 산업분야 중 한분 야로 양식산업을 꼽고 있으며, 실제로

이외에도 어류는 다산으로 개체별 TIME誌 커버스토리로 실린 ‘양식산업(어류생산)의 미래’(2011. 7)

번식에 필요한 에너지가 다른 동물에

평균 20% 이상의 고도성장으로 IT산

는 최근 사료 내 어분을 거의 사용하

급한 사료전환효율도 다른 축산동물

업 다음으로 빠른 성장속도를 유지하

지 않고 1kg 어체 생산에 약 1.2kg의

들에 비해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

고 있다.

곡물이면 가능 하다고 알려져 있다.

다. 육지동물 중에 가장 사료전환효율

이 산업은 세계적으로 지난 20년간 연

또한 스마트 폰 등을 예견한 윌리엄 하랄(William E. Halal)은 2018년 에

비해서 월등히 적게 들며 앞에서 언

이 높은 가금류가 곡물사료 2.0kg으 체내에너지 이용효율 높은 장점

로 1kg의 증체가 가능한 반면 연어의

너지·환경분야에서 수산양식이 주력

해산어 양식의 경우에는 아직 일정

경우는 약 0.9kg의 사료(주로 곡물과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량의 어분을 사용하고 있어 곡물사료

어분 20%내외 포함된 수분 10% 내외

있으며 타임(TIME)誌에서는 미래식

에 의한 어체의 증체 전환효율을 산출

의 배합사료)로 1kg 이상의 어체(수분

량자원 확보를 위해 수산양식의 중요

하기가 단순하지는 않다. 분명한 것

75%함유한 생체) 증체를 가져온다고

성을 강조하고 있다.

은, 어류는 여러 가지 생리화학적인

알려져 있다.

이는 양식산업이 진정 인류의‘청

이유로 다른 동물에 비해서 월등히 체

미래 경제학자들이 중요하게 생각

색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중요한 21세

내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다는 것이

하는 양식산업은 미래 인류의 육류 단

기 미래 식량산업이라는 것을 짐작할

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첫째,

백질 식량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은

수 있다. 또한 양식어류는 곡물사료의

어류는 항온동물이 아니고 환경수온

이와 같이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

‘증체 전환율’이 다른 축산동물에 비

에 적응하는 변온 동물이다. 따라서

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미래의 양

해서 월등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부분의 육지동물처럼 체온을 일정

식업을 농업으로 대변되는‘녹색혁

일반적인 어류양식에서 특히 채널메

하게 유지하는데 필요한 기초 대사에

명’이후의‘청색혁명’으로 부르는 것

기, 틸라피아, 잉어 등과 같은 담수어

너지가 절약된다. 둘째, 어류는 수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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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산업’용어부터 교통정리 필요 국가위원회 만들어 양식육성책 내놔야

리나라는 산업화 과정에서 오랫동안 원양 어업량과

용 곡물임)의 총 먹거리 식품(수입되는 음료포함)중 10%인

연근해 어업량을 늘려 국내 소비증가와 수출증대에

500만 톤을 수산물이 차지하고 있다.

대비하기를 원했지만 지난 수십 년간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9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원양어업과 연근해 어업이 감소하 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어류양식을 통해서 동물사료에 사용되는 곡물에 대 한 동물성 단백질의 전환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늘어나는 축산 육류소비의 식생활 패턴을 장기

여기서 증가하는 국민의 수산물 먹거리 공급과 늘어나는

적으로 건강식품인 어류의 소비 쪽으로 유도해 정책적으로

수산물 수입에 대비하려면 기존의 정책방향은 수정이 불가

증가시킴으로써 국내 축산육류생산을 고급화해 적정한 선

피 하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전 세계 대부분의

에서 유지하고 양식어류생산을 적극적으로 육성 하는 정책

국가는 원양 및 연근해 어업량의 지속적인 감소를 예측하

이 필요하다.

고 양식산업을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증가하

이러한 정책은 나아가서는 늘어나는 수산물 수입량을 대

는 국민의 수산물 수요를 감당하거나 수출을 증대시키려는

체하고 전 세계에 늘어나는 수산물시장에 수출을 증대하는

정책기조를 이미 실행하고 있다.

효과도 가져올 수 있는 일석삼조의 정책이 될 것이다. 우리

물론 우리나라도 소위‘기르는 어업 육성법’이라 하여

는 이제 개방의 큰 파도를 넘어서 국민소득 3~4만불의 시

지난 90년대 정책 입안자와 현장에 있은 양식관련 전문가

대로 하루빨리 도약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양식산업’이

들의 인식차이로 인해 용어도 제대로 선택하지 못한 탓에

라는 단어가 바로 사용되고 정의돼 제자리를 찾아아야 한

어정쩡한‘기르는 어업(Culture Fisheries)’이라는 어울리

다. 그래서 국가의 중요한 국가 식량 기간산업으로써 기여

지 않는 합성어를 만들어 놓았다.

하도록 해야 한다. 생산자들이 포함된 산학연이 정부의 정

일반적으로‘기르는 것은 양식’이고‘잡는 것은 어업’을

책입안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한다면 국내 양식산업이 국제

의미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업의 큰 의미에 양식이 포함

적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면서 21세기 우리에게 현실로 다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양식어업’이라는 말을 만들어 놓

가오는 세계적인 식량문제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국가의

은 것은 큰 실수로 생각된다. 하루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

식량 기간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몇몇 양식관련 전문가들이 수차례 건의도 하고 제안도 했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식량안보를 위한 국

지만 이를 바로 잡기위한 행동은 없다. 별로 중요한 사항

가적 위원회를 구성하고 식량 생산관련 분야의 효율성 평

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양식산업을 어업의 한 분야로 보면

가를 통해 양식산업을 위주로 하는 동물성 단백질 식품의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식산업이라는 단어는

생산력 향상을 집중해야 한다.

분명히 어업과 구별해 사용돼야 한다. 양식은 어업과 분명히 구별돼야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일본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연간 1인당 수산물 소비가 가장 높은 국가로 이러한 추세 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배승철 교수 -부경대학교 해양바이오신소재학과 교수 사료영양연구소 소장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영양학 박사 -전 세계양식학회 회장 -한국수산과학회 수석부회장

한 해에 약 5000만 톤(이중 약 30%인 1500만 톤이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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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롯데 VS 신라 VS 신세계

면세점 三國時代 시작 1998년 IMF 이후 정부가 면세점 사업을 민간 기업에 개방했다. 15년이 지난 지금 면세점 사업은 해마다 20% 전후로 급성장하면서‘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여기에 최근 한류열풍까지 가세해 중국, 일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면세점 사업은 대기업들이 군침을 흘리는 알짜배기 사업이 됐다. 면세점 사업은 카지노ㆍ경마ㆍ복권 사업과 함께 국가의 통제와 허가 속에서 진행되는 국가특혜사업이다. 이들 국가특혜사업은 공익을 목적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카지노 사업은 매출액의 10%를 관광진흥기금으로 사용한다. 경마 사업은 레저세로 매출액의 16%를 내고 있고 복권 사업은 이익금 100% 모두 국민 복지를 위해 쓰인다. 그러나 면세점 사업은 다른 사업들과 달리 사업을 통해 생긴 수익금이나 매출액 중 일정 금액을 공공을 위한 용도로 지불해야 한다는 법적 제도가 없다. 현 상황에선 면세점 사업 수익 100%가 국가의 통제와 허가 아래에서 재벌들의 주머니로 고스란히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롯데와 신라에 이어 신세계까지 대기업들이 면세점 사업에 집중 하는 이유다.

<가칭>

신세계면세점 정유경

롯데면세점 신영자

신라면세점 이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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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이부진 아성에 도전장 던진 정유경 이익 100% 알짜 사업 재벌가 딸들의‘전쟁터’

간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 사장(롯데쇼핑 사내이사)과 이부

진 호텔신라 사장은 면세업계에서 자 존심 대결을 벌여왔다. 그 결과 롯데는 지난해 면세시장의 절반인 50.75%(1 위)를, 신라는 28.38%(2위)를 가져가 며 양강의 독점 체제를 구축했다. 롯데와 신라가 양분해 온 면세시장 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 인다. 지난달 5일 신세계 그룹의 계열 사인 조선호텔이 부산 파라다이스면

면세시장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면세점은 부산지역에서 신세계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일 전망이 다. 롯데 백화점 내에 입점해 있는 롯데 면세점과 사업을 이끌고 있는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

세점과 이 회사의 지분 81%를 931억

도’로 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

점으로 향후 인천공항 내 면세점 입찰

5000만원에 인수하는 주식 양수 및 양

다. 비록 2005년 당시에는 관세청의

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도 흘

도 계약을 체결해 그룹의 숙원사업이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센텀시티 내에

러나오고 있어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던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

면세점 입점을 준비했던 공간을 포기

좀 더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

다. 하지만 아직 찻잔 속의 태풍일 뿐

했지만 이번 파라다이스면세점 인수는

한편 신세계는 최종 실사작업을 이

이다. 롯데와 신라가 국내 면세시장의

신세계가 면세점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달 말까지 마치고 공정위의 기업결합

80%를 점유하고 있고 지금 당장은 신

꺾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심사를 거쳐 관세청에 면세점 사업 승

세계가 인수한 파라다이스면세점이 부

파라다이스면세점은 관광특구인 해

산지역에서만 활성화 돼 있다는 한계

운대의 파라다이스호텔에 자리 잡고

업계에서도 관세청이 롯데의 AK면

점이 있다.

있다. 매장 면적이 약 7000㎡에 달해

세점 인수 건에 대해 사업권 승계를 승

이제 막 면세점 사업을 시작한 신세

부산지역 면세점 중 규모면에선 가장

인해준 전례를 들어 이번에도 그 가능

계로서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임에

크다. 그러나 매출면에선 연간 2200억

성이 높다는 반응이다.

틀림없지만 신세계가 2005년 센텀시

원대의 롯데면세점 부산점에 약 800억

티 개발 계획 때부터 단계적인 면세점

원정도 뒤지고 있다.

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관세청 허가 신세계의 최대 장애물

사업 진출의지를 밝힌 터라 이번 인수

면세시장 점유율도 약 2.7%로 전체

높은 승인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관

건은 롯데와 신라도 좌시할 수만은 없

면세업계 7위이다. 신세계가 앞으로

세청의 허가는 신세계의 면세점 사업

게 됐다. 더구나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과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어떤

에 걸림돌임엔 틀림없다. 면세점 사업

아울렛 사업 등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강구책을 들고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

은 정부의 허가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

신세계이기에 재계에서는 앞으로 면

다. 하지만 신세계가 유통 파워를 면

문에 사업권을 따기 위해선 관세청의

세점 사업은‘양강 구도’에서‘3강 구

세점 사업에 십분 활용해 부산점을 시

허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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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뒀다. 이제 범 삼성가라 할 수 있는 신세계그룹이 동종업에 뛰어들면서 자 연스럽게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과 어 머니인 이명희 회장에게 관심이 쏠리 고 있다. 롯데나 신라와 마찬가지로 신세계도 면세점 사업에서 정용진 부회장이 직 접 일선에 나서기 보단 정유경 부사장 이 사업을 주도하고 이명희 회장이 서 이부진 사장의 활약으로 면세시장 2위를 달리고 있는 신라는 신세계의 면세점 사업 참여로 업계뿐 아니라 범 삼성가의 자존심을 건 한 판을 준비해야 할 입장이 됐다. 신라 면세점과 시장에서 맹활약 중인 이부진 사장.

포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산 지역 유통시장에서 신세계와

관세법 179조 3항에 따르면‘특허

가 과연 곧 있을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

롯데의 치열한 1위 다툼 역시 기대를

권(면세사업권)을 인수할 수 있는 경우

권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끄는 부분이다. 롯데는 1995년 롯데백

는 운영인이 사망 또는 해산한 경우’ 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롯데는 지난

화점 부산본점 개점을 시작으로 동래

라고 정해 놓고 있다.

2009년 인천공항 AK면세점 인수와

점, 센텀시티점, 광복점 등 백화점 4곳

서울 본점 면세점의 한 층을 확장해 선

과 면세점,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 등

두자리를 지켜왔다

을 운영해 부산지역 유통시장의 1인자

하지만 그동안 면세사업권을 포함한 특허 행위에 대해 행정기관의 재량 여 지가 많아 신세계의 파라다이스면세점

여기에 신라도 국내 명품 브랜드 중

인수에 대해서 관세청이 어떠한 법률

매출이 가장 높은 루이비통을 인천공

롯데는 부산점과 김해공항점을 포함

해석을 낼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신세

항에 입점시키고 기존 면세점의 증축

해 연간 3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계가 관세청으로부터 면세사업권에 대

을 추진하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 면세점 시장점유율에서도 70%

한 인수 허가를 받아도 당분간 사업을 넓히는 데에는 또 다른 벽을 넘어야 한

자리를 유지해 왔다.

이상의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 면세점 사업이 낳은 흥미진진한 대결구도

다. 그러나 신세계가 파라다이스면세

다. 소위 말하는 룰 때문이다. 이‘5년

이번 신세계의 면세점 사업 진출은

점을 인수함으로써 부산지역 유통시장

룰’때문에 당장 올해 말로 예정된 인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을 보여준다. 가장

에서 롯데와 힘겨루기를 피하긴 힘들

천공항 내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서도

큰 관심거리는 한 집안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의 파라다이스

배제될 수 있다. 이 룰은 2007년 제2

삼성과의 경쟁 구도이다.

면세점과 센텀시티 백화점은 규모면에

기 인천공항 면세점사업자 선정 입찰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

당시 적용된 것으로‘해당 국가의 관

신라 사장은 이미 면세점 시장에서 큰

또 내년 9월 기장군에 개점 예정인

련 당국으로부터 면세점 사업을 위한

성공을 거뒀다. 면세점 사업은 사업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합쳐지면 막강한

관련 인허가를 받아 영업하는 자로서

특성상 여성고객 위주로 하는 럭셔리

유통라인도 구축된다. 부산 지역이 롯

5년 이상 운영경험이 있는 국내외 사

사업으로 재벌가의 딸들의 참여가 많

데의 텃밭이긴 하지만 신세계의 도전

업자로 제한한다’는 입찰 참가 조건을

다. 신라의 경우 이부진 사장이 호텔신

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그렇다고 가만

말한다.

라를 맡은 뒤부터 여성 특유의 감각으

히 있을 롯데가 아니다. 롯데는 1995

하지만 지금으로선 면세점 사업 5년

로 루이비통 입점 성사 등 맹활약을 펼

년부터 시작한 부산 지역 유통시장의

은 커녕 5개월도 지나지 않은 신세계

쳐 면세점 사업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선점효과를 바탕으로 한 영업력 강화,

서 롯데를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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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밀착형 영업 등의 계획으로 신세 계의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입장이다. 면세점 사업에서도 보다 높은 고객 맞 춤형 서비스를 통해 기존 고객의 이탈 을 막는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면세점 시장은‘여인천하’ 마지막 관심거리는 면세점 사업에서의 여성파워이다. 업계 1위인 롯데는 신 격호 총괄 회장의 장녀이자 신동빈 회 장의 누이인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파라다이스 면세점을 인수한 신세계는 면세시장 2강체제를 무너뜨릴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최근 신세계가 인수한 파라다이스 면세점과 신세계 정유경 부사장.

이사장이 면세점 사업을 이끌어 왔다.

200억원이 넘어 결국 애경그룹은 면세

2위 호텔신라 역시 이부진 사장이 직

점을 롯데에 매각 했다. 또 애경그룹의

올 들어 신세계는 주력사업군인 백

접 경영하고 있다.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 등과 맺은 재무

화점과 대형마트가 경기침체 및 정부

그리고 이제는 롯데와의 인수·합병

구조개선 약정이 있어 약정 불이행 시

규제 등으로 상반기 실적이 악화됐다.

으로 면세시장에서 사라져 버린 애경

금리 인상이나 채권 회수 등의 불이익

하지만 신세계의 이번 면세점 인수와

그룹의 오너 역시 장영신 회장이었다.

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면세점 매각

파주, 여주에 이어 현재 조성 중인 기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은 코엑스점, 인

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장 지역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신세계

천공항점, 김포공항점 등 면세점 3개 매장과 인터넷 면세점을 운영했다. 2008년엔 3200억원대의 매출 규모

이렇게 면세점 사업을 주도했던 오 너들이 모두 여성이었다는 점은 신세 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를 올리면서 면세시장 서열 3위에 올 랐다. 2위였던 신라와는 불과 0.5%의 점유율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야 할 부분이다.

는 다시 한 번 부산 지역에서 유통업의 중흥을 꾀하고 있다. 면세점의 위치가 해운대해수욕장에 있다는 점도 신세계에겐 도움이 될 것

면세점 3파전 막올라

이란 의견이다. 면세점과의 거리가 센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제일 잘 아는

텀시티 백화점은 자동차로 10분, 프리

2위였던 신라를 잡기 위해 장영신

법. 면세점 사업은 주고객층이 여성이

미엄 아울렛은 30분밖에 되지 않아 신

회장은 면세점 사업 성장을 위해 AK

기 때문에 패션과 화장품이 차지하는

세계는 쇼핑에 관광이란 아이템을 합

면세점 코엑스점 대규모 리뉴얼과 인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런 사업적 특성

쳐 많은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천공항 입점 등을 위한 자금을 투입했

이 롯데나 신라와 마찬가지로 신세계

신세계는 면세점 사업에서 이제 막 첫

다. 그러나 신종플루 발생 및 경기 불

의 면세점 사업에서도 실무를 이끌어

걸음을 떼려 하고 있다. 저만치 앞서

황 등이 발생했다. AK면세점 인천공

갈 적임자로 정 부회장보다는 정유경

간 두 거물을 쫓아가기엔 버거워 보이

항점은 1300억원의 전체 매출 중 77%

부사장 쪽에 힘을 싣고 있는 이유다.

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세계

에 해당하는 1000억원을 임대료로 지

또 정 부사장이 롯데, 신라와 달리

가 면세시장 판도의 한 자리를 꿰차기

불했을 정도로 영업 적자 위기를 맞아

명품 브랜드 외에 국내 브랜드도 입점

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듯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

시켜 두 회사와 차별화를 두겠다고 한

하다. 보이지 않는 가운데 롯데, 신라,

월 평균 40억원의 적자가 계속되고

점도 앞으로 신세계가 펼칠 면세점 사

신세계‘면세 삼국시대’의 서막은 이

매장 철수 시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도

업을 이끌 책임자가 누구일지 주목해

미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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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홍콩·일본서 하반기 전략 짜고 귀국 非전자부문 글로벌화 위한 사전포석

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홍 콩과 일본을 거쳐 10여일 동안

외유를 한 뒤 귀국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하반기 경영구상을 하고 돌아왔을 것이란 추측을 하는 등 최 근 네 차례나 일본에 간 그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 회장의 행보는 경영일선에서 가늠자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9월 11일 중화권 최대 갑부인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을 만났 다. 리카싱 회장은 전 세계 50여개국 에서 약 500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

이건희(왼쪽) 삼성전자 회장이 9월 11일 홍콩 청콩그룹 리카싱 회장과 만나 양 그룹간 광범위한 사업협력을 논의했다.

으며 재산만 300억 달러에 가까운 것

삼성이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비교적 장기간 체류한 탓에 다양한

으로 알려져 있다.

했다. 이번 홍콩 방문은 삼성의 비 전

해석이 나왔다. 출장에서 돌아온 뒤

자 계열사에 대한 글로벌화 의지가

에는 매번 강도 높은 경영 쇄신안을

엿보이는 대목이라 하겠다.

내놓으며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

이들은 양 그룹간의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면담, 향후 휴대전화 와 네트워크 사업분야에서 기존 협력

이건희 회장과 리카싱 회장은 글로

기 때문이다. 이 회장이 일본을 방문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확대 방

벌 경기침체를 타개할 방안에 대해

하는 경우는 일본 내 친분이 있는 경

안에 대해 협의했다.

심도 있는 논의를 했으며, 양극화 해

제계 지인들과 만나 글로벌 경제 상

이 회장은 리카싱 회장에게 청콩

소와 고용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황을 점검하고 향후 경영 전반을 논

그룹 산하 허치슨왐포아의 자회사인

을 나눴다. 홍콩 청콩그룹 영빈관에

의 할 때다.

H3G의 영국 롱텀에볼루션(LTE) 통

서 열린 면담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

이 회장이 올해 일본을 방문한 것

신망 구축 사업을 수주, 기지국을 독

전략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은 총 4차례다. 이번에도 대대적인

점 공급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

배석했다. 청콩그룹측에서는 빅터 리

인적 쇄신안과 해외 시장 공략안을

을 전했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부회장이 함께 했다.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카

이와 함께 삼성물산이 올 7월 홍콩 지하철 공사를 수주한 것을 계기로

싱 회장을 만남으로써 비 전자부분을 日 장기체류, 하반기‘경영구상’관측도

항만, 발전, 수처리 운영 서비스를 주

이 회장은 리카싱 회장과 미팅 다

력으로 하는 청콩그룹과 해상 플랜트

음날인 12일 일본 도쿄로 향했고 일

와 건설, 엔지니어링에 강점을 가진

본에서 8일간 머물다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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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을 삼겠다는 의중을 내비 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의 미래 돌파구를 중국에 서 찾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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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 있는 가운데 홍콩을 거점화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

는 점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를 일본에서 구상했을

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세계 시장이 전반적으로

것이라는 관측이다.

불황인 가운데 그나마 중국시장이 연 7~8%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전반적인 경영 혁신안은 물론이고 콘트롤 타워 를 재정비하는 인적쇄신이 올 하반기 인사에 포함될 것으

한편으로 세계 전역에서 전선(戰線)을 형성하고 있는

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삼성그룹 관계자는“12월 초까지

애플과의 특허 전쟁을 승전으로 이끌기 위한 특단의 조치

내년 경영 계획 수립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아직

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투자 규모나 방향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큰 그림은 그

어찌됐건 애플과의 특허전은‘모방’이란 데서 출발했다

리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100대 부자에 이름 올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 발표

1위 카를로스 슬림

2위 빌게이츠

3위 아만시오 오르테가

4위 워렌 버핏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100대 부호에 이름을 올

러다. 쭝칭허우 와하하그룹 회장, 유니클로를 소유한 일

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22일 이 회장의 자산 규모

본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 등이 아시아권

가 100억 달러(약 11조원)로‘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에서 100위 안에 들었다. (BBI)에서 10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79위로 떨어졌다.

1위는 카를로스 슬림 멕시코 텔맥스텔레콤 회장으로 자

지난 5월 기업공개 후 부진한 실적 때문에 주가가 떨어

산 규모는 745억 달러(약 83조원)에 달했다. 2위는 빌

져 자산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로 648억 달러를 보

100대 부호의 자산 규모를 모두 합하면 1조9000억 달러

유하고 있다. 3위는 531억 달러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

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만 2145억 달러 늘어났

디텍스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인디텍스는 의류업체 자

다. 다만 최근 주가 부진 여파로 이번 주는 96억 달러 감

라(Zara)의 모기업이다. 올해만 자산이 50.5%가 늘어났

소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영업일마다 순자산 가치

다.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

를 평가, 매일 오후 5시 30분 뉴욕증시와 달러화 기준으

장은 481억 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로 그날의 세계 최고부자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최근 집

최근 이 회장과 만난 아시아 최고 갑부인 리카싱 회장은

계 범위가 4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나면서 이 회장의

전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유 자산규모는 264억 달

이름이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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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삼성전자

중국 내 반도체 생산 라인 착공 권오현 대표이사“최고제품으로 일류사회 공헌할 것”

성전자가 지난 9월 12일 중국에 서‘차세대 10나노급 낸드 플래

시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 착공식을 가졌다. 산시성 시안시 가오신 하이테 크 공업개발구 내 140만㎡ 부지에 총 70억 달러(약 7조9100억원)를 투자한 시안 공장은 2014년 본격 양산을 목표 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300mm 웨이퍼 기준으로 월 10만 장 의 반도체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는 중국 내 외자 기업 투자는 물론이고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 째)가 한ㆍ중 주요 인사들과 함께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생산라 인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한국 기업 역대 해외 투자 가운데도 최

인 서부대개발의 과학기술 중심도시로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에는 국내외

대 규모다.

반도체 생산라인에 필요한 산업 용수

협력사 160여 개 업체도 동반 진출

와 전기 공급이 용이해 글로벌 IT기업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10나노급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등 각종 스마트 기기, 태블릿

생산 중심지 및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 “협력업체들을 동반 성장시켜 강소기

PC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로 중국은 물

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글로벌 오

업들로 키워 내겠다”고 말했다. 공장

론이고 앞으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

퍼레이션을 강화하기에 최적지라는 평

이 최대한 가동되면 2000명 정도를 고

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

가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37개 대

용할 계획이고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사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학교와 3000여개 연구 기관이 위치해

전체 고용 유발효과는 1만3000명 정

“이번 10나노미터급 플래시메모리 프

우수인재 확보도 수월할 전망이다. 삼

도로 추산된다. 이규형 주중 한국대사

로젝트는 한국과 중국, 양국의 강점

성전자는 이미 11일 시안시에 위치한

는 축사에서“삼성의 투자는 중국 연

을 살려 정보산업 분야의 긴밀한 협력

서북공대와 MOU를 체결해 반도체 관

해지역에 제조업 중심의 가공무역 중

을 통해 이룩한 중요한 성과”라는 내

련 학과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

심으로 진행돼 온 한국의 대중 투자가

용이 담긴 축하 서신을 보냈다. 권오

달하고 국내 대학과의 교류를 지원하

중서부 지역의 첨단산업 분야로 지평

현 대표이사도 환영사를 통해“한·중

는 등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행보를

을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수교 20주년을 맞아 첨단 과학과 교육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중국 진출은 미

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자오러지

도시인 시안에서 기공식을 갖게 돼 영

국 오스틴 공장에 이은 두 번째 해외진

산시 성 서기, 이규형 대사, 지식경제

광”이라며“삼성전자는 메모리산업에

출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IT기업들

부 윤상직 차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

서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해 왔으며 향

의 주요 거점이자 최대 시장인 중국과

이사 부회장, 장원기 중국 삼성 사장,

후에도 삼성중국반도체를 통해 최고의

미국에 생산 단지를 구축해 향후 급변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김흥식 삼성반

제품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할 것”이라

하는 시장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것으

도체유한공사 법인장 등 800여 명이

고 말했다. 시안은 중국정부가 추진 중

로 기대하고 있다.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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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서산 공장 전기차 배터리 대량생산 시대 열어 최재원 수석부회장“2020년 글로벌시장 1위 목표”

SK

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달

18일 SK이노베이션은 최재원 SK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구자영 SK이노베이 션 사장, 김신배 SK부회장 등이 참석 한 가운데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서산 공장 가동으로 SK이노베이션은 확실한 생산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본격적인 배터리 사업이 가능해졌다. 2500억원이 투입된 배터리 서산 공

SK이노베이션은 서산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서산 공장에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장은 충남 서산시 서산일반산업단지

금까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

탈사와 합작법인을 연말까지 설립해

내 에 들 어 섰 다. 23만1000㎡(7만 평)

계적인 수준의 배터리 경쟁력을 갖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더욱 적

부 지 에 연 면 적 5만3508㎡(1만5000

다”고 밝혔다. 이어“앞으로 SK이노

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평)규모로 지어진 공장은 전지동·

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서산 공

글로벌 자동차 기업 전기차에 배터

포 메 이 션(Formation)동·팩(Pack)

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지에 양산 체

리를 공급 중인 SK의 배터리 셀 기술

동 등 3개동으로 구성됐다. 서산 배터

제를 구축해 2020년 글로벌 시장 1위

과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배터리 팩을

리 공장은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전

를 달성하고 많은 일자리 창출함으로

공급해온 콘티넨탈사의 배터리 팩 시

극과 셀, 팩(Pack)을 한꺼번에 만들

서‘친환경 글로벌 선도 기업 SK’가

스템, BMS 및 자동차 부품 기술 노하

수 있는 체계를 완비했다. 이를 바탕 ‘국가 녹색 성장’으로 향하는 중추적 으로 전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가 접목되면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

전극 800MWh, 조립 200MWh 규모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서산 공장 준

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2010년

공으로 서산-증평-대전의 배터리 삼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시장을 선점

100MWh 규모의 대전 공장 완공에 이

각 벨트를 구축해 연구 개발을 통해 독

하기 위해 생산라인 확장에도 전폭적

어 서산 공장까지 완성돼 SK의 전기차

자 개발한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전

인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

배터리 생산능력은 300MWh로 늘어

지용 분리막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가

까지 배터리 서산 공장 생산규모를 현

날 전망이다. 최재원 SK수석부회장은

능한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물류와

재보다 2배 수준으로 늘린다. 또 전기

축사를 통해“전기차용 배터리는 세계

생산과정 혁신으로 원가절감도 가능할

차 15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3GWh규

적인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글로벌

전망이다.

모의 양산체제를 서산을 비롯한 전 세

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

이를 기반으로 SK이노베이션은 지

계에 계속적으로 구축해 명실상부한 전

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SK는

난 7월 설립 계약을 체결한 독일의 글

기차 배터리 분야의 메이저 플레이어로

1996년 배터리 연구를 시작한 이후 지

로벌 메이저 자동차부품회사인 콘티넨

도약한다는 구체적인 틀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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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GSㆍCJ그룹

말 많아진 총수들“변해야 산다” 허창수‘인문학적 사고론’ ·이재현‘인식전환론’강조

십’이란 주제로 진행된‘GS

에서“제2의 CJ 건설을 목표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인

로 했던 중국 사업이 지난 17

문학적 접근을 바탕으로 차별

년 동안 성과를 내지 못했다”

화된 시장 변화를 선도해야

며 글로벌 사업 부진에 대해

한다고 말했다.

전 계열사 최고 경영진과 임

창 수 GS그 룹 회 장 은

재 현 CJ그 룹 회 장 은

‘인문학적 이해와 리더

인문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성 을 갖춘 변화를 선도할 것을 주문한 허창수 GS그룹 회장

주제 선정 이유는 불확실하 고 어려운 시대일수록 성과 위 주의 경영보다는 인문학적 접

‘CJ 글로벌 컨퍼런스’

중국 내 사업 부진 타계를 위해CEO 들의 인식과 행동의 전환이 필요하 다고 역설한 이재현 CJ그룹 회장

원들의 인식과 행동 전환이 필요하다는 강도 높은 질타를 했다. CJ는 1990년대 중국에

근을 통해 조직문화가 창의적인 리더십과 소통을 중시하

식품·식품서비스, 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바

는 형태로 변화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이오 등 그룹 4대 사업군을 모두 진출시켰다. 그러나 바

또 그간 성과와 결과만으로 평가받던 사회가 점차 과

이오 사업을 제외한 사업들의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에

정과 소통 등이 중요시되는 다원화된 사회로 전환되면서

이번 발언은 다가올‘2020년 GREAT CJ’달성을 위해

일방적 의사전달이나 권위적 리더십 같은 수직적 조직의

중국 사업 재도약의 해법을 찾고 나아가 정신 재무장을

모습으로는 성과 창출이나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을 보장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이 회장은 올해를 새

할 수 없다는 판단도 한몫했다.

출발의 해로 삼아 CJ를‘중국 제일의 생활문화 창조기

한편 허 회장은 이날 차별성에 대한 중요성도 역설했

업’으로 성장시키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중국 시장

다. 기초가 튼튼한 건물이 비바람을 이겨내고 수 천년 이

은 점차 내수형 소비시장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어 2020

상 건재 가능한 것처럼 어떤 변화와 역경에도 흔들리지

년에는 세계 소비 중 21%를 점유해 세계 1위에 오를 것

않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탄탄한 경영 기반을 가

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 정책도 서비스

져야 한다고 말했다.

업에 대한 투자가 급증해 제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

이에 대해 탄탄한 경영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선 소비자

도가 됐다. CJ는 이런 중국의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기

가 원하는 기술과 제품, 서비스의 차별화에 성공해야 실

회로 삼아 단순히 상품만 만들어 파는데 머물지 않고 음

패하지 않는 시장과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차별성

식, 영화, 방송, 쇼핑, 유통 문화 등 생활문화산업, 특히

에 대한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문화 콘텐츠 분야를 세계에 전파한다는 비전 아래 서비

한편 GS그룹의 2011년 매출액은 8조5000억원으로 6 조2000억원을 기록한 2010년에 비해 37% 상승했다. 올 6월까지 매출액은 4조8000억원이다.

스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CJ그룹은 2011년 13조2000억원의 매출액을 기 록해 전년에 비해 13.7% 상승했다. 올 상반기까지 매출

영업이익은 2011년 93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0%

액은 8조5000억원이다. 2011년 영업이익은 9000억원

증가했다. 2012년 상반기엔 3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

으로 2010년 8300억원에 비해 8.4% 증가했다. 2012년

렸다.

상반기엔 5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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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큐셀 인수 글로벌 태양광 기업 반열 올라 경기 불황 위기 속 도약 발판 만들어

화그룹이 독일의 세계적인 태양 광 셀 제조업체 큐셀을 인수했

다. 이로써 한화는 연간 2.3GW의 생 산능력을 갖춘 세계 3위의 태양광 회 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화는 한화케미칼의 자회사인 한화 솔라독일을 통해 지난 8월 26일 4000 만 유로(약 555억원)에 큐셀과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으로 한화는 큐셀 독일 본사 연구개 발(R&D)센터와 셀 및 모듈 생산 공장 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셀 생산공장, 미

한화 김승연 회장과 한화가 인수한 독일 큐셀 본사 건물 입구. 한쪽 벽면엔‘Q’가 벽면에 선명하게 보인다. ‘Q’는 Quality의 첫 글자로‘제품의 품질을 자신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국·호주·일본 영업법인 등을 인수

발, 파이낸싱, 매각에 이르는 태양광

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이 중

하게 됐다. 인수하는 셀 생산규모만

발전 전 과정에 대한 수행 역량도 확보

국산 셀을 사용하는 모듈에 대한 덤핑

1GW에 이른다.

하고 있다. 2010년 1조9000억원, 지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말레이시아에서

난해 1조5000억원 매출액을 기록했

생산하는 셀을 통해 덤핑 규제도 피할

이외에도 큐셀 부채 중 말레이시아 정부와 큐셀 말레이시아 법인 간 차입

다. 2009년엔 독일 브랜드‘Top 50’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약정에 의한 부채 8억5000만링깃(약

에 선정되는 등 독일에선 BMW 등의

큐셀은 유럽·아시아·호주·미국

3000억원) 인수에도 합의했다. 이에

글로벌 기업에 버금가는 브랜드 인지

등 11개 지역에 이르는 광범위한 글로

따라 향후 말레이시아 정부와 태양광

도도 갖췄다. 그러나 최근 태양광 산업

벌 영업 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한

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협

불황으로 올 4월 법원에 파산신청을

화솔라원 영업망과 큐셀 영업망을 양

의해 나갈 예정이다. 당초 10월 초 최

냈고 한화는 이런 세계적인 태양광 회

대 축으로 삼아 글로벌 판매망 확대에

종 인수대금 납입 전까지 추가협상에

사를 최대 555억원이라는 비교적 적은

나선다는 방침이다.

따라 실질적으로 1000만 유로(약 139

금액에 인수해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

한화는 큐셀의 EPC 노하우와 한화

억원) 이하까지도 감액될 수 있다는 예

하게 됐다. 또 향후 태양광 시장이 좋

의 폴리실리콘-셀·모듈-발전시스템

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결과는 예정대

아지면 시장을 선점해나갈 수 있는 규

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접목해 태양

로 4000만유로에 체결됐다..

모의 경제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광 발전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

1999년 설립된 큐셀은 연간 1.1GW

특히 한화는 미국 실리콘밸리 태양

이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

의 셀 생산능력으로 2008년엔 셀 생산

광연구소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서“지금까지 화석연료가 인류 문명의

능력 세계 1위에도 올랐던 태양광 셀

있다. 250여명에 이르는 R&D 및 기술

발전을 선도해왔다면 그린 에너지는

제조업체다. 2007년부터 진행해온 태

인력이 셀 분야 연구개발과 생산기술

미래 산업혁명을 이끌 주역”이라고 태

양광 발전소 건설(EPC) 사업으로 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고 있

양광 사업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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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GS건설ㆍGS칼텍스

글로벌 기업 꿈꾸는‘許씨 일가’ 해외시장서 성장견인차 찾아

를 밝혔다. 허 회장은 9월 13

복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박

일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

차를 가하고 있다. 허 사장은 지

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난 9월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중국 내 석유 및 석유화학, 윤

NTF(Ng Teng Fong) 병 원 신

활유 사업을 총괄할 현지 법인

축공사를 위한 계약식에 참석했

동수 GS칼텍스 회장이

명수 GS건설 사장은 건설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

허동수 회장은 중국을 제2의 내수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GS칼텍스 차이나’의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인 GS칼텍스 차이나를 설립 해 중국 사업 기반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추진 중인 현지 법

인 설립은 그 동안 GS칼텍스가 진행해 온 중국 내 현지화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전략적인 영업체계를 구축해 앞으 로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석유제품을 비롯해 방향족, 폴

업계에 불어 닥친 위기 극

허명수 사장은 해외시장 재도약의 견인차 역할일 될‘NTF 병원’건설 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다. 허 사장은 계약식을 마친 후 현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우 리의 미래는 해외시장 개척에

달려 있다”며 공사 현황을 직접 챙겼다. 그는 또“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회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원가, 안전관리 등 수행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 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이번 NTF 병원 공사가 GS건설

리머, 윤활유 등의 현지 생산과 유통 사업으로 올해 1조

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

20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처럼 허 사장이 싱가포르 현장을 발로 뛰며 밀

여기에 한국에서 수출하는 물량까지 더하면 중국 내 매 출 규모는 1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

착경영에 나선 것은 싱가포르가 GS건설의 해외 토건 시장 확대의 교두보라는 판단 때문이다.

내 에너지 시장이 아시아 에너지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실제 GS건설은 토건 부문 해외 진출이 1990년대 이후 사

을 보유하기 위해 중국 시장 진출의 필요성을 느낀 GS칼

실상 단절됐었지만 2009년 싱가포르에서 지하철 사업을 연

텍스는 2003년 중국에 처음 진출했다.

이어 수주하면서부터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번 허

같은 해 산동성에 자매회사인 칭다오리동화공유한공사 를 시작으로 랑팡, 쑤저우, 칭다오 등에 석유화학, 주유

사장의 행보도 GS건설의 취약 분야 였던 해외 토건(토목+ 건축) 부문을 강화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소사업, 복합수지 사업을 전개하는 등 활발히 사업 영역

GS건설 관계자는“도로중심이던 해외 토건 사업이 도심

을 확대해 왔다. 랑팡 및 쑤저우 연산의 8만2000t 규모

지하철 등으로 공종 다변화를 이뤄냈다”며“지속성장을 이

복합수지 공장은 올해 약 24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

어가기 위한 해외시장 진출의 돌파구를 성공적으로 마련하

다. 허 회장은“중국은 회사 수출 30% 이상의 비중을 차

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계약한 NTF 병원 신축공사는

지하는 중요한 국가지만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

지난 5월말 GS건설이 단독 수주한 5900억원 규모의 프로

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어려운 시장” 이라며“중국을 제

젝트다.

2의 내수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을 중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주롱지역 동부 21번가에 지상 최

국 비즈니스 성장의 본격적인 기회로 삼을 것” 이라고 당

고 16층 규모의 병원 건물 3개동을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부했다.

986개 병상과 외래환자 클리닉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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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故 정인영 명예회장

한국경영 사학회‘창업대상’수상 중공업·자동차 산업 발전 기여 공로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이 지 난 9월 21일 한국경영사학회 주

관으로 열린 제18회 창업대상 시상식 에서 2012년 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 됐다. 이 자리엔 정몽원 한라그룹 회 장이 아버지인 故정 명예회장을 대신 해 상을 받았다. 남명수 경영사학회장은“정인영 명 예회장은 1962년 한라그룹을 창업해 우리나라 중공업과 자동차 산업 발전 에 커다란 공헌을 한 창업가”라며“한 국 중공업의 선구자로서 투철한 기업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아버지 故 정인영 명예회장을 대신해 지난 9월 21일 한국경영사학회가 주관한‘제18 회 창업대상 시상식’에서‘2012 창업대상’을 수상했다.

가 정신으로 중공업보국, 산업보국을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오늘따라 그

사회적 책임경영, 기업문화관, 한국

이뤄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

말씀이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말했

경제발전 기여도 등이 정리돼 있다.

사위원장인 김성수 경희대 교수는 수

다. 또 정 회장은“아들로써 감히 말

한국경영사학회는 1986년 설립된 연

상공적서에서“정 명예회장은 국내

씀드리자면 아버님께서는 성공을 지

구단체로 국내 대표기업과 기업인을

최초의 해외 공사인 태국 고속도로 건

향하는 길보다는 사명을 지향하는 길

재조명하고 역사적 기록을 남기는 연

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

을 걸으셨다고 생각한다”면서“정정

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경영사학회

에 앞장섰다”며“현대양행을 설립해

당당한 기업을 했기에 자부심도 많았

의 창업대상은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국내 최초로 불도저, 덤프트럭, 크레

으나 위기도 겪어 아쉬움 또한 많았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기여한 우수하

인 등 각종 건설 중장비 등을 생산하

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고 모범적인 창업자 정신을 가진 경영

고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

한라그룹 창업 50년이 되는 해로 이

인에게 매년 수여되고 있다. 한편 한

를 일궈낸 점을 높이 평가해 창업대상

번 정 명예회장의 수상은 그룹의 기쁨

라그룹은 시상식 후 정 회장이 옛 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을 더했다. 한라그룹은 이날 시상식에

열사인 한라공조를 되찾는 문제로 여

정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정 명예

서 가장 좋은 자리를 신입사원에게 배

전히 비스티온과 계속 협상 중인 것으

회장이 가장 좋아했던‘학여역수행주

정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정 회장은

로 알려졌다.

부진즉퇴(學如逆水行舟 不進則退)’라

이번 시상식에서 창업대상 상장과 상

그러나 비스티온이 한라공조 매각

는 말을 언급하며“아버님께선 이 말

패를 받았고 앞으로‘정인영 명예회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데다가, 한라

에 학문 대신 사업을 대입해‘사업을

장 연구논문집’도 전달받게 된다.‘연

공조의 몸값을 계속 올리는 방법을 취

한다는 것은 강을 거슬러 배를 몰고

구논문집’에는 정인영 명예회장의 생

하고 있어 한라공조 문제를 해결하기

가는 것처럼 어렵지만, 앞으로 나아가

애와 기업가정신, 한라그룹의 성장과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

지 않으면 후퇴하는 것과 같다’라는

정, 기업활동과 경영전략, 리더십과

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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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汎 한진家 2세

조현호 CXC회장 인수합병 시장서 두각 한국종합캐피탈 인수전 참여·그린손보도 넘봐

중훈 한진그룹 창업회장의 조카 인 조현호 CXC 회장이 인수합병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범 한진 가 2세 기업인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 류했다. 재계에 따르면 조 창업회장의 막내 동생인 조중식 전 한진건설 사장 의 장남 조현호 회장이 한국종합캐피 탈과 그린손보 인수에 나섰다고 한다. 한달전 동부그룹과 함께 재무적 투 조현호cxc회장

자자로써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터라 그의 행보에 이목이 더욱 집중되

서 삼라마이다스그룹 우오현 회장과

고 있다. 조 회장은 미국에서 초등학교

고 있다. 한국종합캐피탈 매각주관사

계속 맞붙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부터 MBA까지 나온 미국통이다. 브라

인 정진회계법인에 따르면 확정된 쇼

에서 1승을 거둔 조 회장은 한국종합

운대와 와튼스쿨 MBA를 나왔다.

트리스트에는 CXC홀딩스 이외에 인수

캐피탈과 그린손보에서 다시 한번 일

합병 전문 삼라마이다스그룹, 골프의

전을 불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16일 공식 출범한 CXC그룹은 자동차와 연관된 다양한

류 및 용품 전문업체인 슈페리어, 현

우 회장은 2004년 진덕산업을 시작

대증권계열의 현대저축은행, 신안캐피

으로 벡셀, 경남모직, 남선알미늄, TK

이를 위해 자동차와 관련된 판매, 정

탈, 하이티넘홀딩스 등이 포함됐다.

케미칼, C&우방 등 부실기업들을 인

비, 캐피탈, 보험 등 모든 서비스 영역

수해 몸집을 키웠다.

을 수직계열화하고 있다. 제조만 빼고

CXC홀딩스는 조 회장이 지분 100% 를 소유한 회사다. 한국종합캐피탈은 채권추심업체인 자회사 진흥신용정보 지분 97.5%를

최근엔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 트 양학선 선수에게 아파트를 선물해 반짝 유명세를 탔다.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자동차의 모든 것을 팔겠다는 것이다. CXC는 지난해 10월 옛 금호오토리 스(현 CXC캐피탈)를 인수했고 렌터카

보유하고 있어 이를 인수하면 여신전

한편 조 회장은 아시아 주요국의 재

문금융업과 신용정보업 등의 신규 업

벌 2세들과 합작해 만든 2조원 대 홍

한국종합캐피탈은 자동차 할부금융

종에 진출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 이

콩계 사모펀드인 아지아(Ajia) 공동대

과 리스업 확대를 위해 필요하고 그린

미 많은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표이기도 하다. 한국종합캐피탈 인수

손보는 자동차손해보험 상품 판매로

그린손보 매각주관사인 예금보험공

전에는 조 회장의 CXC를 비롯해 신안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사에 따르면 그린손보에 대한 인수의

캐피탈, 아시아인베스트먼트캐피탈 등

CXC는 현재 미쓰비시와 이베코 상

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사모펀드 운

15곳에서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

용차의 공식 수입원 자격을 가지고 있

용사인 CXC, 자베스파트너스, 삼라마

로 알려졌다. 재계는 조 회장의 다음

고 크라이슬러, 캐딜락, 푸조, 시트로

이더스 등 3곳이다.

수순으로 이달에 있을 그린손보 인수

앵(강남,강북) 등 5개 브랜드는 딜러사

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

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최근 인수합병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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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도 진출했다.

October 2012

2012-09-25 오후 6:38:20


CSR

정몽구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이웃사랑 희망나눔’100억원 지원

몽구 현대차정몽구

정된 저소득층 가구는 10월부터 1년간 총 200kg의 쌀을

재단 이사장이 사회

정기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100

또 쌀과 함께 겨울을 나는데 필수적인 난방 고민을 적극

억원을 지원한다. 현대차

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만 가구에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정몽구 재단은 저소득층 2

순차적으로 난방공사, 난방연료, 난방용품을 제공한다. 각

만 가구에 기초 생활에 필

가구의 주거형태 등 여건에 따라 △보일러 설치, 단열 시공

요한 쌀, 난방 등을 지원해

등 난방공사 △등유, 프로판가스 등 난방연료 지원 △전기

안정적인 생활을 돕는‘이

장판, 히터, 침구류 등 난방용품 전달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

웃사랑 희망나눔’사업을

다.

이번 달부터 전개한다. 이

정몽구 재단은 이번 지원을 위해 쌀 수매, 주요 품목 배

번 지원은 독거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을 비롯해 다문

송 등도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등에 위탁하는 등 사회복지

화가정, 새터민가정 등 낮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각종 지원

실현에도 앞장선다.

이나 혜택에서 소외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의 생활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뒀다.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되는 쌀을 영세농, 영농장애인 등 소외농가, 영농 사회적기업 등을 통해 우선 구매한다.

최대 1년간 지원해 일정 기간 동안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쌀, 난방용품의 배송은 자활기업이 담당하도록 해 사회적

을 도모함으로써 자립을 돕는 기반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 자활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에 적극 기여할

정몽구 재단은 쌀 10만포를 1년간 1만 가구에 지원한다. 선

방침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

예술의 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 후원

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겸 금호아시아나문화재 단 이사장은 지난달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제2회 예술의 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 르’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음악캠프와 콩쿠르가 결합된 국내 유일한 대회로, 예술 의 전당이 주최하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후원한다. 만 15세 이하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31일부터 치러진 이 행사에서 금호영재 대상에는 피아니스트 정규빈 군이 최종 선정됐다. 정군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예술의 전당 기획공 연 협연 및 금호아트홀 독주 기회가 제공된다. 또 음악영재상에는 14세 동갑내기 바이올리니스트 서유 민 양과 첼리스트 오혜린 양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삼구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이 대회가 발전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음악 영재 발굴의 장이 되길 기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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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며“참가자들은 행복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기는 음악 영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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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영 KCC 명예회장

울산대에 30억 규모‘정상영특별장학’협약 를 창업

KCC

생 1인에게 4년 동안 연간 4000만원씩 모두 1억6000만원,

한 정상

박사학위 취득을 위한 대학원 진학시 4년간 4800만원 추

영 명예회장이 대학 입학

가 등 총 2억8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정 회

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때

장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10억원씩 3년간 30억원의 사재로

까지 최대 2억원 이상의

장학기금을 출연한다. 장학 대상은 이공계열인 화학공학부,

장학금과 취업보장을 지원

첨단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 물리학과, 화학

하는 특별장학제도를 울

과, 수학과 학생들이며 졸업할 때 본인이 원할 경우 KCC 입

산대학교에 만들었다. 1인

사까지 보장한다. 정 회장은 울산대를 설립하고 현대그룹을

장학금 기준으로는 국내

창업한 고 아산 정주영 회장의 막내 동생으로 1958년 KCC

최고 수준이다. 정 회장은

를 창립해 실리콘, 신소재, 특수도료, 건축자재 등 정밀화학

이철 총장과‘정상영특별장학’협약식을 갖고 울산대 학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분야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웠다.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공식 후원

공식 스폰서를 자처했다. 이 대회는 여자야구대회로

애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

서는 첫 스폰서 리그로 참가 팀, 대회기간, 경기수, 시상규

제로 LG트윈스 프로야구단

모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의 구단주이자 사회인야구선

본준 LG전자 부회장이‘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지난달 1일 열린 개막식에서 구 부회장은“어려운 상황에

구 부회장은 각별한 야구

수이기도 하다.

서도 여자야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여자야구인들의

구 부회장은 야구 명문 경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LG의 후원이 여자 야구에

남중학교 출신으로 현재 경남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자 야구가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

중·고 기수별 야구팀 선수로

란다”고 말했다.

활동 중이다.

라정찬 알앤엘줄기세포기술연구원 소장

난치병 치료 위해 1천억대 재산 증여

앤엘바이오 설립자이자

다. 라 박사가 출연할 재산은 알앤엘바이오와 계열사 주식,

최대주주인 라정찬 박

워런트, 신주인수권 및 기타자산 등이다. 이는 현재 시가로

사가 최근 1000억원대 재산

약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을 사회공헌 사업에 내놨다.

이 재산은 향후 10년 안에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생명재

라 박사는 지난달 4일 소유

단(35%), 의료법인 예성의료법인(35%), 재단법인 한국기독

하고 있는 알앤엘바이오와 계

학술원(10%), 학교법인 중앙학원(10%) 등에 각기 증여된다.

열사 주식 등 개인재산 90%

라 박사는“기부한 재산이 난치병 극복을 위한 줄기세포기

를 10년 내 모두 사회에 환원

술 연구와 희귀난치질환자들에 대한 치료비 보조 등으로 활

하기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

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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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최종환 삼환기업 명예회장 이순목 우방그룹 前 회장 ‘토목은 현대 건축은 삼환’명성 얻어

대구지역 주택건설 빅3 이름떨쳐

최종환(崔鍾煥)

했던 우방그룹

명예회장이 노

창업자인 이순

환으로 11일 오

목 학교법인 구

전 3시 서울 가

미교육재단·정

회동 자택에서

화교육재단 이사

별세했다.

장이 8월 15일

환기업 의 창 업자인

거 주택업 계를 풍미

향년 87세.

숙환으로 별세했

故 최종환 명

다. 향년 74세.

예회장은 1925

고인은 최근 건

년 서울에서 태

강이 좋지 않아

어나 19 4 6년

요양병원에서 치

약관의 나이에‘삼환기업공사’를 창립했다.

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39년 대구에서

고인은 생전에“한국전쟁 직후, 집 근처에 주둔한

태어나 1963년 영남대 상학과(경영학과)를 졸업 뒤 1970

미군 공병대를 보면서 건설 사업에 도전하기로 마음

년대 후반까지 대구 협성중과 대구상고에서 교사로 재직

을 먹었다”고 말했다.

했다.

52년 사명을 삼환기업으로 바꾸고 전후 복구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1978년에는 우방주택을 창립해 대구를 대표하는 주택 건설업체로 키웠다.

삼환기업은 워커힐호텔, 신라호텔, 조선호텔, 플라

고인은 매일 같이 건설현장을 둘러보며 부실한 곳은

자호텔 등 국내 유명 호텔공사를 도맡을 정도로 명성

직접 망치로 부수고 내가 살 집처럼 지으라고 직원들을

을 떨쳤다.

독려하며‘망치 회장’ 으로 불리기도 했다. 우방은 1990

특히 1960년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1973년에 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년대 청구·보성과 함께 대구의‘빅3’건설업체로 이름을 날렸다. 대구뿐 아니라 서울·수도권 및 전국에서 주택사업을

고인은 1975년 대한건설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

진행하며‘건설 명가’ 의 입지를 다졌다. 사업 다각화를

으며, 1980년 한미경제협의회 부회장, 1983년 세계건

통해 우방랜드 등 10여개 산하 기업을 거느리며 한 때 재

설협회 총연합회(CICA)회장, 1983년 전국경제인연합

계순위 30위까지 성장했다.

회 부회장 및 고문, 1992년 한러경제협회 회장 등을

하지만 우방그룹은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시절

역임했다. 삼환기업은 현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에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에 들어갔고, 2000년 최종 부도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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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국내에 들어온 수입 자동차 수가 63만대(신차 기준)를 넘어섰다. 2011년 처음으로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었고 올해는 8월말 기준 8만3000여대를 돌파했고 목표치인 12만대를 향해 거침없이‘질주’하고 있다. 그야말로 수입차 쓰나미다. 올 연말엔‘역대 최다 수입 자동차 판매’라는 기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자동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수요가 날로 증가하면서 수입차 업계에서도 연간 60~70종의 새로운 모델을 발표하는 등 고객의 니즈에 발빠르게 부응하며 트랜드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국내에서 판매 하는 수입 자동차 브랜드와 매달 새롭게 발표되는 자동차가 많다보니 고객들은 어떤 차를 구매해야할 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요즘엔 제원이나 편의사양, 승차감 등 자동차 전반에 대한 여러 정보를 꼼꼼히 따져가며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 단순히 브랜드만 보고 차를 구매하던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에 본지는 매월 출시되는 신자동차와 최근 주목 받는 차량에 대한 시승기, 본사 임원ㆍ지역 대표 등의 간담회나 기자회견 및 수입차 대표들의 인터뷰 등 수입 자동차 업계 전반에 대한 동향들을 매호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호에선 아우디의 플래그십 모델인‘A8시리즈’폭스바겐의 새로운 R시리즈‘시로코R’렉서스의‘6세대 ES’포드의 ‘뉴 토러스 2.0 에코부스트’등의 신차 소개와‘신사의 품격’의‘베티’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벤츠 M클래스의 시승기를 담았다.

수입차 25년 점유율 10%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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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ML350 시승기

디젤 차량 편견 깨는 놀라운 정숙성 2.3톤 무게 무색케 하는 부드러운 주행·가속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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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첫 선을 보인 메르세데스-벤츠 M클래스가 2012년 3세대 모델로 거듭났다. 3세대 M클래스는

새로운 엔진과 한층 진화된 시스템으로 주행성은 물론 정숙 성과 쾌적성까지 높였다. 연비 성능도 25%나 향상돼 최근 트 렌드를 반영했다. 모노코크 섀시를 베이스로 온로드 주행성 에 높은 비중을 두면서도 오프로드 주파성도 향상시켰다. 헤드램프는 크기를 줄이고 최대한 바깥쪽으로 붙였고 라디 에이터 그릴은 좌우로 넓혔다. 범퍼 양옆 공기흡입구와 터스 크 범퍼 모양 장식물은 사다리꼴 형태로 널따랗게 보인다. 헤 드램프 윗변의 LED 램프는 사나운 맹수의 눈을 보는 듯하 다. 옆모습은 2세대의 형태를 그대로 따랐다. 차체가 앞뒤로 좀 더 길어졌지만 전고는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

고급 중형 SUV가 나가야 할 길을 제시한 벤츠-M Class

차체 중량은 2.3톤이나 되지만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

헤드램프 모서리에서 트렁크 위쪽으로 연결된 캐릭터 라인

로 부드럽게 달린다. 그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소음이다. 엔

은 날렵하다. 테일램프는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내는

진룸 소음은 물론이고 가속음 침입도 거의 없다. 엔진회전수

차분함을 유지하면서도 화려해졌고 전반적으로 질감도 향상

가 올라가도 변하지 않는다. 가솔린 엔진 부럽지 않은 호쾌

됐다. 대시보드는 알루미늄 느낌 패널과 우드패널로 뒤덮어

한 가속감도 일품이다. 고속으로 올라가도 끝이 수그러들지

화려함을 강조했다. 각종 버튼류와 시트, 도어트림, 센터콘솔

않는다. 9개 에어백과 운전자에게 이상이 감지되면 경고하는

덮개 등에 수놓은 바느질 양도 늘렸다.

주의 어시스트, 돌발 상황 발생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

센터페시아는 두 개의 원형 에어벤트를 내비게이션 모니터

세이프 기능 등도 모두 기본사양으로 장착됐다.

좌우로 위치시켜 디자인 도구로 삼으면서도 에어벤트의 기능

이밖에도 좌우독립 풀 오토 에어컨, 한국형 내비게이션,

성을 손상시키지 않았다. 에어컨 컨트롤 패널은 간결하면서

각종 멀티미디어를 지원하는 커맨드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도 악센트를 줘 전체적으론 심플하다.

등의 편의사양도 들어있다. ML350엔 키리스-고 기능도 들어

전동 조절 설정이 돼 있는 버키트 타입 시트는 착좌감과 지

가 있다. M클래스는 SUV 시장 선구자답게 고급 중형 SUV

지성이 아주 좋고 다른 SUV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트

가 나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첨단 기술을 동원해 효율과 성

포지션이 높게 느껴진다. 리어 시트는 6 대 4 분할 더블 폴딩

능을 끌어올리면서도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스타일과 매끈한

방식이다. 트렁크는 뒷좌석 활용에 따라 용량이 690~2010ℓ

주행성능 등은 그대로 유지했다. SUV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

까지 달라진다. ML350 모델은 V6 3ℓ디젤 터보 엔진과 7단

도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최고 258마력, 63.2㎏·m의 힘에

차체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804×1926×1796mm로

제로백은 7.4초, 최고속도 224㎞/h이며 공인연비는 10.1㎞/

전장 24mm, 전폭 15mm, 전고가 19mm씩 커졌다. 휠베이

ℓ이다. 트랜스미션은 에코 스타트 스톱을 채용한 7G트로닉

스는 2915mm로 그대로다.

으로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이 정지했다가 발을 떼 면 다시 시동이 걸린다. 보이지 않는 진보를 이뤄냈다.

가 격 은 ML250 7890만 원, ML350 9130만 원, ML63 AMG 1억49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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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NEW MODEL

아우디‘A8’시리즈

V8 터보 엔진 뛰어난 가속력…최고 1억7000만원

우디코리아는 대형 프레스티지 세단인‘A8 4.2 TDI 콰 트로’ ‘A8L 4.2 TDI 콰트로’ ‘A8L 4.0 TFSI 콰트로’

를 선보였다. A8L 4.2 TDI 콰트로는 터보 직분사 8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81.6㎏·m로 성능 또한 강력하다. 제로백 시간은 5.6초(A8 4.2 TDI 콰트 로 5.5초), 11.6㎞/ℓ의 연비. 스포츠 디퍼런셜 장착으로 코너 에서도 민첩하고 힘이 지면으로 정확히 전달된다.(제로백 제외

원이 다른 승차감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한 모든 수치는 A8 4.2 TDI 콰트로와 동일) A8L 4.0 TFSI

차체에 설치된 카메라와 계기판 중앙에 설치된 7인치 대형

콰트로는 새로 개발된 터보 직분사 가솔린 TFSI 엔진이 장착

모니터에는 주차 시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을 볼 수 있는 탑뷰

됐다.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1.2㎏·m의 힘을 가졌다.

시스템도 탑재했다. 한글인식 터치패드와 한국형 내비게이션,

4.7초의 제로백은 뛰어난 가속력을 자랑하며 연비는 8.1㎞/ℓ

전동식 테일게이트, 컴포트 키, 파노라마 선루프, LED 실내

이다. 세 모델은 쿠페형 루프 라인의 실루엣, 풀 LED 헤드라

등 패키지 등의 고급 편의장치들도 제공된다.

이트 등 아우디 디자인의 진보적인 요소들이 적용됐다.

가격은 A8 4.2 TDI 콰트로 1억4530만원, A8L 4.2 TDI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와 최신 8단 자동 변속기는 다이내

콰트로 1억6150만원(5시트)과 1억6760만원(4시트), A8L

믹한 운전을 경험하게 한다. 풀 알루미늄 바디, 적응형 에어서

4.0 TFSI 콰트로 1억6380만원(5시트)과 1억6990만원(4시

스펜션,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은 차

트)이다.

렉서스‘New Generation ES’

주행·연비성능 향상…5630만~6130만원

서스는 9월 13일‘New Generation ES’의 국내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렉서스의 라

인업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ES 시리즈는 첫 출시 이 후 현재까지 140만대 이상의 누적 글로벌 판매를 기록했다. 렉서스의 대표적인 글로벌 볼륨 셀러로 렉서스 전체 판매의 25%를 차지할 만큼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선보인 New Generation ES는 6세대 모델로 6년여

300h도 함께 선보였다. 2.5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

의 개발기간을 거친 풀체인지 모델이다. 세련미, 조용함, 편안

과 새로워진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ES 300h는

함 등으로 대표되는 고유한 ES 시리즈만의 특징에 스포티한

16.4㎞/ℓ의 공인연비를 기록, 동급 최고의 연비성능과 이산화

스타일과 주행성능, 날카로운 핸들링, 뛰어난 연비성능과 친환

탄소 배출량 103g/㎞의 친환경성도 갖췄다.

경성이 더해졌다. 6세대 ES는 전륜구동 차량의 강점을 최대

국 내 판 매 는 New Generation ES 350 Supreme(표

한 살렸다. 휠베이스를 +45㎜로 확장해 대형 세단에 필적할

준 형), Executive(고 급 형)와 New Generation ES 300h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여유로운 실

Supreme(표준형), Executive(고급형) 등 총 4가지 모델이다.

내공간의 상반된 고객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앞 오

가 격 은 New Generation ES 350 Supreme 5630만 원,

버행을 5㎜ 늘리고, 뒤 오버행을 25㎜ 줄여 균형잡힌 스마트

Executive 6230만원, New Generation ES 300h Supreme

사이징을 실현했다. ES 시리즈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ES

5530만원, Executive 61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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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시로코 R’

제로백 5.8초 최고 속도 250㎞/h…4820만원

스바겐코리아는 스포티한 성능과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 이드한 시로코 R을 출시했다. 시로코 R은 엔진 다운사

이징 기술이 적용된 2.0 TSI·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6단 듀 얼클러치 DSG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 크 35.7㎏·m의 성능에 제로백은 5.8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 는 250㎞/h이다. 공인연비 11.2㎞/ℓ로 연료효율성도 좋다. 디자인 패키지는 역동성을 강조했다.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일반 시로코보다 10㎜ 낮은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됐으며

블랙 스모크 테일램프, 듀얼 머플러, 뒤 범퍼 하단부 블랙 하

차세대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

이글로시 디퓨저 등은 전·후면 디자인에 카리스마를 더한다.

했을 때 순간 작동해 보다 정확한 운전을 도와준다.

블랙 하이글로시 사이드미러와 브레이크 캘리퍼, 사이드 스

야간 40㎞/h 이하의 속도에서 차량 진행 방향대로 비춰주

커트, 19인치 휠은 파워풀한 개성을 보여준다. 공기역학적인

는 정적 코너링 라이트,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등 다양한 안

부분도 곳곳에 적용됐다. 블랙 하이글로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장치들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밖에 30GB하드디스크 및

앞 범퍼는 브레이크 및 엔진 냉각에 효율적이다.

SD카드 슬롯, CD/DVD/MP 플레이어,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리어 스포일러는 고속 주행 시 차량을 지면과 밀착시켜주고

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지원하는 RNS510 시스템, 컬러 멀티

전자식 디퍼런셜 록 XDS는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운전자의 완

펑션 디스플레이 등의 멀티미디어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벽한 드라이빙 포지션을 유지하게 한다.

한 가지 모델이며 가격은 4820만원이다.

포드‘뉴 토러스’

최고 출력 243마력…3775만~4345만원

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포드의 다운 사이징 고효율 엔진인 에코부스트 2.0ℓ 엔진을 탑재한

‘2013 뉴 토러스 2.0 에코부스트’모델을 선보였다. 뉴 토러스 2.0 에코부스트는 2.0ℓ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 한 포드 최초의 대형 세단이다. 에코부스트 엔진은 포드 엔진 테크놀로지의 핵심이다. 연 료 소모를 최소화 하면서도 출력은 상위 모델에 준할 정도의 성능이다. 직분사 엔진과 함께 엔진 배기가스에서 생성된 에 너지로 터빈 휠을 회전시키는 동력으로 사용해 V6엔진에 뒤

으로 이를 알려준다. 또 제동력 극대화를 위해 브레이크 감도를 높여 사고를 미 연에 방지하도록 돕는다.

지지 않는 힘을 낸다. 최고 출력 243마력과 최대 토크 37.3

세이프티 캐노피 커튼 에어백과 측면 에어백, 커튼 에어백

kg·m의 강력한 파워를 구현했으며 RPM 전 영역에서 뛰어난

등은 안전을 최대한 확보했고 SOS 알림 시스템은 사고 발생

출력을 발휘 한다. 공식연비는 10.4㎞/ℓ이다. 뉴 토러스 2.0

시 운전자를 쉽게 발견하게 한다.

에코부스트는 다양한 안전장치와 편의장치를 탑재했다. 토크 벡터링 컨트롤과 커브 컨트롤 기능은 코너 주행 시 안 전한 주행을 돕는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브레이크 기능 은 충돌 가능성이 있을 경우엔 앞유리 경고등 점멸과 경보음

이 외에도 자동 주차 기능과 마이포드 터치, 오토 하이빔 기능, 키리스 엔트리패드 기능 등이 제공된다. 뉴 토러스 2.0 에코부스트의 가격은 VAT를 포함해 SEL 모 델 3775만원, 리미티드 모델 434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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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제일모직 58주년

박종우 사장,“젊고 스마트한 기업으로 거듭나야” 글로벌 위기 타계할 확고한 경쟁우위 강조 를 이루기 위한 핵심 가치로‘제대로 된 기본’,‘앞선 차별 화’,‘함께 하는 상생’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이런 핵심 가치를 올바로 실현하기 위해선 글 로벌 기업 수준에 맞는 기본역량과 기본에 대한 수준 자체 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경영시스템을 효율화하고 생산과 품질에 대한 수준을 고객 눈높이 이상으로 끌어 올릴 것도 주문했다. 특히 청결한 조직문화를 뿌리내려 도덕적 기준이 모든 구성원의 생각과 태도에 자리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 요하다는 당부도 했다. 박종우 사장은 기업이 ‘젊고 스마트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할 것을 창립 기념사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또 사업부별로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들은 반드시 차별 화되고 앞선 가치를 담아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할

일모직이‘젊고 스마트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경영스피드를 획기적으로 높여 현

을 다짐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9월 14일 의왕 R&D센

재 위기를 극복하고, R&D 역량을 한 층 강화해 특허확보

터에서 박종우 사장과 협력업체 대표, 임직원 등 300여명이

등 다가올 기술전쟁 시대에 대비할 것도 요구했다.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열었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성과의 바탕에는 상생의 가치가 뒷

기념식에서 박종우 사장은“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과

받침 돼야 한다며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임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해 확고한 경쟁우위를 갖춰야 한

직원들이 만족하는 조직문화를 갖춰야 함을 언급했다. 특히

다”며“지금보다‘젊고 스마트한 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

법과 규정을 엄격하게 지키는 틀 안에서 공정한 경영활동이

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일모직 관계자는“58주년을 맞은 제일모직이 새로운

이날 제일모직 창립기념식장에는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경영화두로‘젊고 스마트한 기업’을 제시한 이유는 기업변

말춤 추는 신입사원 축하영상‘일모스타일’이 등장해 기념

신에 이어 지속성장을 위해선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식에 참석한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와 트렌드를 선도 가능한 기술과 제품 개발이 선결과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입사원이 직접 제작한 일모스타일은‘낮에는 열정적으 로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도 회식 때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삼성의 모태기업으로 출발한 제일모직은 수입의존도

반전 있는 회사, 일엔 엄격하지만 놀 땐 제대로 노는 임원,

80%였던 모직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1954년 직물사업으

언제 봐도 모델보다 멋진 사장의 감각 있는 회사’등의 가

로 창업해 한국섬유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했다. 1980년대

사를 담아 창의적 소통을 바라는 신입사원들의 열망을 담았

이후 10년 단위 기업변신을 거쳐 현재 패션사업과 케미칼,

다. 한편 이 날 기념식이 끝난 후 박종우 사장과 20여명의

전자재료 등 첨단 소재사업을 주축으로 한 글로벌 기업으

임원들은 안양시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인‘평화의 집’을

로 성장해 왔다. 올해 예상 매출액도 6조원이 넘을 것으로

방문해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독서 상자를 만들고 도서를

예상하고 있다. 제일모직은‘젊고 스마트한 기업’의 목표

기증해 창립기념의 의미를 한층 뜻깊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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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룹 52주년

문규영 회장“‘백년기업’위해 기업문화 재정립” 5대 핵심가치·10대 행동 규범 발표

주그룹은 지난 9월 1일 양평한화리조트에서 창립 기 념식을 갖고‘백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재정립

된 기업문화를 공개했다.‘백년 기업’을 향한 힘찬 도전을 시작한 아주는‘긍정과 기쁨’의 아주정신을 근간으로 재정 립된 5대 핵심가치와 10가지 행동규범을 향후 기업의 모든 의사결정 시 판단기준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아주그룹이 이번 창립 기념식에서 재정립한 5대 핵심가 치는‘배우는 인재’,‘따뜻한 존중’,‘창조적인 혁신’,‘행 동하는 열정’,‘함께하는 성장’이다. 아주그룹은 이 같은 5대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10대 행동규범도 내놨다. 그 중 배우는 인재상을 위해선 끊임없

문규영 회장을 비롯한 아주그룹 임직원들이 창립 기념식 후 산행을 갖고 상호협 력과 화합을 다졌다.

이 학습하고 그 내용을 업무에 적용할 것을, 따뜻한 존중의

자’는 취지로 기획된‘아주 좋은 산행’을 진행했다. 전국

문화를 위해서는 동료, 부하직원, 상사를 신뢰하고 배려할

거점별 16개 산에서 동시다발로 실시된 산행은 아주그룹 전

것을 주문했다.

임직원 1500여명이 참여해 임직원 간의 상호협력과 화합을

문규영 회장은 기념사에서“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

다졌다. 전 임직원들의 핵심가치 실천의지와 각오를 담아

확실한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선 과거의 익숙한 방식에서 벗 ‘52번째 발걸음’을 테마로 한 대고(大鼓) 공연과 새로운 기 어나 변화의 흐름과 트렌드에 맞춰 진지하게 고민하고 끊임 업문화 가치체계에 대한 동영상 상영 시간도 가져 창립 기 없이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며“그 시작이 바로 기업문화 념의 의미를 더했다. 만들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문규영 아주 회장을 비롯, 이태용

이어 문 회장은“한 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

부회장, 윤병은 아주산업 대표, 이윤종 아주캐피탈 대표, 양

이자 구성원들이 일할 맛 나는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를

정규 아주IB투자 대표, 조우섭 아주자산운용 대표, 이희성

구분 짓는 척도는 얼마나 좋은 기업문화를 갖고 있느냐에

아주모터스 대표, 오화경 아주저축은행 대표 등 임직원 500

달렸다”며,“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재정립된 5대 핵심가치

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

를 내재화하고 능동적인 태도로 적극 동참해 새로운 미래를

을 가졌다.

창조하는 아주의 진정한 주역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이를 위해선 구성원들의 동참과 실천이 무엇보 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개척자 정신의 창업이념이 계

이밖에도 긍정과 기쁨, 핵심가치 섹션 별로 나뉘어 전개 된 오찬행사 등이 진행됐다. 이날 전국 산행 영상은 SNS를 통해 기념식 참가자들과 공유됐다.

승·발전된‘긍정과 기쁨’의 아주정신을 바탕으로 아주 만

문태식 명예회장이 건자재업체 아주산업을 모태로 1960

의 새로운 혼을 담아 또 다른 반세기를 향해 한 걸음 한 걸

년 창업한 아주그룹은 현재 아주산업 아주캐피탈 아주IB투

음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자 아주저축은행 호텔서교 등 16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지

행사 이후엔‘하나되는·함께하는 건강한 회사를 만들

난해 말 기준 그룹 총 매출은 1조7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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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두산중공업 50주년

박지원 부회장,“사람중심 경영으로 인재육성” 시너지 극대화 위한‘강력한 조직 문화’역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발전소 핵심설비인 보일러와 터빈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친환경 보일러 기술과 연료전지, 풍 력, IGCC 등 친환경 미래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01년 민영화 이후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 등 자회사들의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지금까지 민영화가 된 기업들 중 대내외적으로 가장 성공 적인 민영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영국의 밥콕, 체코의 스코다파워, 독일의 박지원 부회장이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렌체스 등 많은 해외 기업들을 인수한 사례는 두산중공업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산중공업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9월 19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 참석한 박지원 부회장은“100년 이상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인재를

박 부회장은 이에 대해“다양한 회사 구성원들이 모인 만 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선‘강력한 조직 문화’가 필수 적”이라고 말했다.

육성하고 우리만의 고유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반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두산중공업 50년사 발간식도 함

드시 필요하다”며“인재 육성을 위해선 제품과 기술의 근원

께 진행됐다.‘지구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제호로 한 이

적이고 강력한 경쟁력 확보와 일하는 방식, 프로세스, 시스

번 사사(社史)는 국문판 2권과 영문판 1권으로 편찬됐다.

템의 선진화·과학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오후 전 임직원과 가족 등 6500여 명

박 부회장의 기념사는 최고의 품질을 만들고 고객을 만족

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컨벤션센터에서‘두산가족음악회’를

시키는 일 역시 결국 사람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기업에

개최했다. 이문세, 성시경, 박정현 등 인기가수와 창립 축하

있어 인재 육성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퍼포먼스 영상쇼, 창원시립 소년소녀 합창단 공연 등이 펼

두산중공업은 1962년 설립돼 한국 기계 산업을 이끌었

쳐졌다.

다. 지난 50년 간 창원 공장 건설과 발전, 담수, 주단조, 건

기념식에는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해 정지택 부회장, 한

설 등 각종 산업플랜트의 국산화 및 해외 수출 등을 주도

기선 사장, 쟝 미셸 두산파워시스템 사장 등 국내외 임직원

해 왔다. 현재는 우리나라 플랜트 산업 기술을 동남아시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아 유럽 등 세계 각지에 전파해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

한편 두산중공업의 2011년 매출액은 8조5000억원으로

고 있다. 여기에 그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년에 비해 7.5%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5200억원을 기록

설계에서부터 엔지니어링, 기자재 제작 및 설치, 시운전에

한 2010년에 비해 2011년엔 9.6% 증가한 5700억원을 나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타냈다. 또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Procurement & Construction) 사업에도 주력해 해외 발

22% 상승한 4조5000억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

전, 담수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3100억원으로 2011년 상반기보다 6.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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