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Jan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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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여성대통령 시대 주목받는 여성기업인 리더십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EQUITY

癸巳年 뱀띠 주식부호 누가 있나

1

AGENDA

신년기획 경주 최부자家서 찾는 시대정신

Vol.67.January 2013

9 771976

FOCUS

463007

재계 인사 코드는 ‘차세대·홍보·여성·세대교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정지이 현대U&I 전무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3년 1월호 | 통권67호 | 2012년 12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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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VOL. 67 JANUAR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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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COVER STORY

여성대통령 시대, 떠오르는 여성리더십

제18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박근혜 당선인. 대한민국이 란 거대한 국가기업을 경영 하는 CEO가 됐다. 현대사 의 첫 여성대통령으로‘준 비된 여성대통령’이란 슬로 건을 앞세워‘여성 리더십’ 시대를 활짝 연 △박 당선 자의 걸어온 길과 △경제민 주화 정책을 조망하고 △경 제 5단체의 성명 △여성 경 제인들의 리더십을 엮었다.

10 11 15 17

신년기획 시리즈① / 경주 최부자집 최부자 12대 400년의 역사 6훈과 동반성장학 최부자 아카데미

COVER STORY 20 21 24 28 30 32 34 36 38

여성대통령 시대, 떠오르는 여성리더십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화보 : 퍼스트레이디서 대통령까지 경제정책 이끄는 브레인 경제 5단체 논평 여성경제인 리더십 대기업 여성 CEO 차세대 여성 리더 여성 전문 경영인

EQUITY

94

40 1조원 클럽

FORUM 김두얼 한국개발 연구원 연구위원 “경영범죄 재판전후 기업실적 큰 차이”

김영기 LG CSR 부사장 “전략적 CSR는 기업의 새로운 DNA”

44 뱀띠 주식부호 48 여성 주식부호 50 정태영ㆍ정명이 부부 고액배당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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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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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송자 창업기업가 사관학교 총장 “한국경제 필요한 창업자 산실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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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EQUITY

癸巳年 대한민국 주식부호 판도변화는 계사년 새해에도 대한민국 주 식부호의 지분가치는 큰 변화 없이 2012년의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 령 당선인이 코스피 3000 시 대를 열어 가겠다는 의지를 천 명한데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헤쳐나 갈 것이란 기대감 때 문이다. 이번 에퀴티에서는 대 한민국 주식부호들의 지난 한 해동안 변화된 부의 이동을 정 리했다. 또 계사년 뱀띠 주식부 호들과 여성 주식부호, 1조원 대 주식부호 등을 소개한다.

74

52 2012-2013 재계 인사 53 54 56 57 58 59 60

62 63 65 67

GS그룹 총수일가 인사 LS그룹 총수일가 인사 대상 임세령 상무 홍보맨·여성 중용 파격인사·세대교체

기업 위기 돌파구는? 주력사업 매각 건설경기 악화 인력 구조조정

INSIDE

공감 36.5

본지는 기업과 기업재단의 사회 공헌활동을 사회 각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참여를 위해 각 기업과 기업재단들이 보 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 쓰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식품ㆍ엔터테인먼 트&미디어ㆍ생명공학 등 다양한 사업군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하는 CJ그룹과 CJ문화재단, CJ도너스캠프로 잘 알려진 CJ나눔재단의 활동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ISSUE

68 69 71 72

나눔의 행복 가치의 경영 - CJ그룹 편

인사 총평

무역 2조 달러 시대 준비 무역 1조 달러 시대 2013년 무역 전망 제 49회 무역의 날 행사

공감 36.5 74 75 77 79

행복나눔·가치경영-CJ그룹 편 CJ그룹 CJ나눔재단 CJ계열사

ZOOM IN 82 83 84 85 86 87

SK그룹 롯데그룹 신세계그룹 대한항공 금호석유화학 이랜드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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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경주 최부자집에서 찾는 21세기 시대정신 “나눔의 미학으로 사회 양극화 해소” 토종‘노블레스 오블리 지’의 상징인 경주 최 부자 가문이 새롭게 조 명 받으면서 시대정신 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예부터 사회가 불안할 경우 상류층이 솔선해 서 검약과 나눔을 통해 계층 간 불만과 위화감을 해소하는 데 앞장섰다. 本誌는 2013년 신년기획 시리즈로 우리 사회 아젠다인‘경주 최부 자의 나눔의 미학’을 집중 조명한다. 보다 건강하고 따뜻한 자본주 의 발전과 나눔의 미학을 찾아 새로운 시대정신을 세우는 여정이다.

MEMORIAL 88 故 청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LAWSUIT 89 태광그룹 유산 상속분쟁

CAR LIFE 90 정재희 한국수입차협회 회장 올 수입차시장 전망

91 신차-벤츠·인피니티·아우디·혼다 92 폭스바겐 티구안 2.0TDI 시승기

FORUM 94 김두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96 김영기 LG CSR 부사장

52

FOCUS

2012-2013 재계 인사 차세대·젊은피·여성·홍보맨 약진 지난해 12월 말 현재까지 드러난 주요그룹의 정기 임원인사 화두는 차세대· 젊은피·여성·홍보맨의 약 진으로 집약된다. 이와 함 께 젊고 혁신적인 인재들 을 전면에 배치해 글로벌 장기불황을 극복해 나가 는 한편 철저한 성과위주 로 자연스런 세대교체를 도모하고 있다. 대기업 총 수일가와 주요 임원들의 인사내용을 정리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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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98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100 정종호의 CEO 건강경영 102 전형구의 독서경영

INTERVIEW 104 송자 창업기업가사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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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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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INSIDE

무역 2조 달러 시대 연다 지난해 말 무역 1조 달러 를 넘어서면서 세계 제 8대 무역대국 반열에 올랐다. 1948년만 불과 2억3000만 달러의 초라했던 무역 소국 이 2005년 5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가파른 성장을 한 결과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국 가가 됐다. 2012년 우리 경제가 기록 한 무역 1조 달러시대를 되 돌아보고 무역 2조 달러 시 대를 전망한다.

Kim Kyoung-Woong Moon Hyoung-Nam Lee Sung-Hwan Jeon Hyung-Gu Jung Jong-Ho Chae Kwang-Hoon

Art & Design/Editor

Kim Jung-Youn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TV

ZOOM IN

①최태원 SK그룹 회장, 실험적 경영체제 성공할까 ②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준비된 경영으로 저성장 돌파” ③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베트남을 동남아 거점 삼을 것” ④대한항공, 연말 항공관련 각종 상 휩쓸어 ⑤금호석유화학, 금호아시아나와 사실상 계열분리 ⑥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2016년 中 1위 목표”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COOPERATION MEDIA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Lee Woo-Sung EconBrain Article Center

Editorialist Editorial committee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82

Choi Young-Kyu

서초 라 00181 2007년9월18일 (주)타이쿤 비즈 네트워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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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대통령 시대 주목받는 여성기업인 리더십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EQUITY

癸巳年 뱀띠 주식부호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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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신년기획 경주 최부자家서 찾는 시대정신

Vol.67.Januar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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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재계 인사 코드는 ‘차세대·홍보·여성·세대교체’

January 2013 Vol. 67

무단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여성대통령 시대, 주목받는 여성기업인 리더십

COVER STORY

COVER STORY

ECONBRAIN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최은영 진해운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정성이 이노션 고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정지이 현대U&I 전무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3년 1월호 | 통권67호 | 2012년 12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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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창조와 나눔의 ‘자본주의 5.0’ 시대

마 전만해도 자본주의 4.0시대가 어쩌니 하던 것

때문에 박 당선자에게 거는 사회·경제적 기대가 크다.

이 어느새 5.0 버전까지 나왔다.

민간에서도 자본주의 5.0을 심화·발전시키려는 움직임

자본주의 5.0은 따뜻한 자본주의를 넘어서 공유가치를

이 활발하다.

창출하는 자본주의를 의미한다.

석학·성공한 창업자·전문경영인들이 모여 제대로 된

자본주의는 시장경제와 함께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

기업가정신을 가르치는 창업기업가사관학교를 만드는

했다. 애덤 스미스가 주창한 ‘보이지 않는 손’ 시대 자

가 하면 경주 최부자집 경우 가문의 역사 속에 담겨 있

유방임형 고전자본주의(1.0)를 필두로 1920년대 대공

는 상생의 경영학을 현대인들에게 전파하려는 아카데

황을 거치면서 케인즈에 의해 강조된 정부가 경제를

미를 설립하고 있다.

책임지는 수정자본주의(2.0), 1970년대 말 시장의 자율

자본주의 5.0이 말하는 공유가치 창출은 4.0 버전의 ‘따

을 강조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3.0)에 이어 사회적

뜻함’을 넘어 ‘창조와 나눔’을 의미한다.

책임을 강조하는 따뜻한 자본주의(4.0)로 변신을 거듭

지난해 월(Wall)街를 점령했던 시위의 원인은 소득 양

했다.

극화와 분배 불균형이다. 이들 모두 자본주의가 지닌

자본주의 5.0 전도사인 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

영원한 숙제인 동시에 이를 적절히 ‘컨트롤’하는 사람

원장은 “이제는 소득격차와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이나 국가가 세상의 헤게모니를 쥐는 시대임을 보여주

위해 자본주의 5.0 버전이 돼야할 때”라며 “시장과 민

고 있다.

간이 협조하는 수정자본주의로의 변화와 개혁이 필수

2013년 우리 경제는 새로운 시험대에 서 있다. 세계경

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의 끝 모를 길고 깊은 불황의 터널 한가운데서 5년의

이를 위해서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 기업경영의 투

여정을 시작하는 신(新)정부. 선거 전 소득양극화 문제

명성 확보, 나눔과 기부 확대,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에 이어 선거 후 세대양극화가 심상찮은 사회문제로

이 실천돼야 한다는 것이다.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조화롭게 극복해야하는 숙제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10대 공약 가운데

를 안고 있다.

창조경제를 통한 새 시장과 일자리 늘리기가 있다.

이에 대한 모범답안으로 많은 경제학자와 사회학자들

이는 박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강조했던 창조

은 분배를 제시한다.

경제론의 실천 방안 중 하나다.

또한 대다수 국민 정서 역시 나눔 속에서 우리 사회의

박 당선자의 창조경제론은 첫 이공계 출신인 그가 화

통합과 융합적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합과 융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

새가 양쪽의 날개로 날듯이 건

련할 수 있을 때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강한 사회는 ‘균형’이 잘 잡혀

이렇게 생겨난 일자리에서 이익이 발생하고 이를 기업

있다.

과 노동자가 공유하면서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를 통해 발생된 잉여가

것이 창조경제론이 추구하는 선순환이다.

치를 공유하고 나눔의 미학을

이런 측면에서 박 당선자의 창조경제론은 가치를 공유

실천하는 사회, 곧 자본주의 5.0

하는 자본주의 5.0의 또 다른 모습니다.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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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Brain 편집장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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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신년기획 시리즈① / 최부자 가문의 탄생

경주 최부자에서 찾는 21세기 시대정신 “나눔의 미학으로 사회 양극화 해소”

토종‘노블레스 오블리지’ 의 상징인 경주 최부자 가문이 새롭게 조명 받으면서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최근 자본주의 발달이 계층을 아우르지 못하고 부의 쏠림과 양극화라는 폐단으로 나타남에 따라 사회적 필요성에 의해 자연스레 발현된 것이다. 예부터 사회가 불안할 경우 상류층이 솔선해서 검약과 나눔을 통해 계층 간 불만과 위화감을 해소하는 데 앞장섰다. 최근 우리 사회는 재벌 총수들의 배임·횡령, 저축은행 사건 등 사회 구성원 99%의 정서적 배경에는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로 가득 차 있다. 솔선해야 할 계층이 오히려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병든 사회를 치료할‘백신’ 이 시급히 필요할 때다. 때 마침 경주 최부자가 400년의 역사를 뛰어 넘어 우리 앞에 나타났다. 本誌는 2013년 신년기획 시리즈로 우리 사회 아젠다인 ‘경주 최부자의 나눔의 미학’ 을 2회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보다 건강하고 따뜻한 자본주의 발전과 나눔의 미학을 찾아 새로운 시대정신을 세우는 여정이다.

“번영을 위한 실천정신 지침” 경주 최부자 정신을 재조명하는 활 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 철학의 빈곤

지내 힐튼호텔에서는 ‘경주 최부자 400 년 신화 21세기 시대정신으로 부활하 다’란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무총리를 역임한 동반성장연구소 정운찬 이사장은 “우리경제가 당면하

시대에 사라진 시대정신으로 부활시

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 내수부진, 가

설립 키기 적격이기 때문이다. 경주 최부자 ‘경주최부자아카데미’

계소득 부진, 일자리 부족, 청년실업문

家는 대대손손 400여 년간 일관된 정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21세기

제, 가계부채 문제, 양극화, 복지요구

신으로 자수성가로 일군 부(富)를 바

시대정신으로 경주 최부자 정신이 필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출발점이 동

탕으로 지역사회를 돕고 사회 안정에

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 정신이 창조

반성장을 잘하는 것”이라는 내용으로

기여했다. 박병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적으로 계승·발전 될 수 있도록 지혜

특별강연을 했다.

“경주 최부자의 12대 400년의 소중한

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에서는

경험사례는 앞으로 우리 생존 번영을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서

최부자 정신의 창조적 계승을 통해 지

위한 실천정신의 집약적 지침이라 할

양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을

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 경

수 있다” 고 말하고 있다.

사용하기 전에 이미 경주 최부자 집안

주최부자아카데미’ 설립을 준비하고

은 이것을 실천하고 있었으며 이런 사

있다”고 소개했다.

경주 최부자를 좀 더 자세히 알리고 자 하는 학술심포지엄도 열렸다. 구랍 21일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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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을 널리 알려 그 정신이 우리 전통 의 하나임을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

심포지엄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 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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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본 경주 최부자 12대 400년 효시 최진립 장군 부터 독립운동가 최준까지

경주 교동의 최부자집 가옥과 곳간 전경. 곳간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전통 한옥양식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 쌀 700~800석을 보관할 수 있다.

래 경주 최부자는 종가로 이어지는 배반파 최경천 가

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거십훈을 비롯한 육연과 육훈 등

계였다. 이를 선대 최부자라 하고 그 뒤를 이은 최진

의 가훈 실천에 있다. 또 자신을 돌아보는 수신(修身)의 자

립 장군의 후손을 편의상 후대 최부자로 구분하고 있다.

세를 끊임없이 강조한 점이다. 아울러 시대 상황을 잘 읽어

임진왜란은 우리 민족에게 인적 물적인 엄청난 피해를

나갔다고 볼 수 있다. 양란이후 개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

안겨준 조선 중기 최대의 역사적 사건이었다. 최부자 가문

여한 점, 그 후 빈민구제나 소작농에 대한 대우, 일제 시 독

에서도 선대 최부자 경천의 양자 최계종, 생가 형 진립 장군

립자금을 상해 임시정부에 보낸 점, 해방 후 교육 사업에 전

과 당숙부 진사 신린, 양가 숙부 봉천이 참전했다.

재산을 바친 점 등에서 남보다 앞선 경영 또는 가치 실현을

전란 중 숙부 봉천은 전사하고 재종형 진간과 당숙모는

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최부자는 시대를 앞선 창

피살됐으며 형 진립은 의병을 거느리고 전쟁을 수행하는

의적 경영을 했다. 창의적 부자이면서 동시에 전략적 경영

동안 부상과 재산적 손실이 막대했다. 최계종 역시 의병을

자란 의미다.

지휘하면서 먹이고 입혀야 했기 때문에 재산이 많이 줄어 들었다. 전후 재산을 분배하는 분재기에 보면 노비 100명, 논 272두락, 밭 263두락으로 돼 있는데 가문의 구전에 의하 면 전란으로 대폭 줄어든 것이라고 한다. 논 1두락은 660m²(200평), 밭은 990m²(300평)으로 쳤다.

경주 최부자 효시 최진립 최진립(崔震立, 1568~1636)의 자는 사건(士建), 호는 잠 와(潛窩)로서 최신보의 셋째 아들로 선조 원년에 태어났다. 본래 최진립은 그리 부자가 아니었다.

이러한 선대의 부는 다행히도 진립의 후손들이 점진적으로

임진왜란 중에 잠시 아우 계종과 함께 의병으로 참전했

재산을 늘려가면서 종가집 재산을 상회하는 수준에 도달했

다가 곧장 관병으로 나아갔기 때문에 살림이 말이 아니었

다. 이를 정해진 가훈에 따라 국가와 이웃에 대한 기여를 함

다. 후일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에 청백리로 녹선 되는

으로써 경주 최부가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이다.

것을 보면 살림이 어려웠던 것 같다. 따라서 부자 아우의 도

초기의 재산 형성이 최동량과 아들 국선의 특별한 관리 방식에 있다면 국선 이후의 후손들이 이를 지속적으로 유

움이 없었다면 삶을 누리기조차 힘들었을 것이다. 마지막까지 양자로 간 아우 계종과 우애가 각별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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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신년기획 시리즈① / 최부자 가문의 탄생

재산 크게 늘린 최국선

■ 후대 경주 최부자 13대 가계 1대 2대 3대 4대 5대 6대 7대 8대 9대 10대 11대

최국선(崔國璿, 1631~1682)은 부친

성 명

등 과

생 몰

최진립

무과급제

1568~1636

동량이 별세한 후 편모를 모실 즈음에

최동량

용궁현감

1598~1664

최국선

사옹원참봉

1631~1682

살림이 그렇게 넉넉지 않았다.

최의기

1653~1722

재산을 물려받았을 때인 1651년 기 록을 보면 노비 6명에 논 42두락과 밭

최승렬

통덕랑

1690~1757

최종율

성균관 생원시

1724~1773

34두락으로 큰 부자가 아니었다. 형제

1743~1804

가 5남 2녀로 분재되다 보니 받은 재

최기영

진사시

1768~1834

산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최세린(직계)

생원시

1791~1846

최세구(방계)

생원시

최만희(직계)

진사시

최만수(방계)

진사시

최만선(방계)

진사시

최현식(직계)

진사시

최현교(방계)

진사시

최준

참봉

최언경

12대 13대

1832~1879

그러나 국선은 충신의 손자로 인정 돼 궁중 주방인 사옹원(司饔院)의 참 봉에 임명됐다. 그러나 출사 후 오래지 않아 노모봉양을 핑계로 낙향했다. 이

1854~1928

후 농사에 힘써 농토를 늘려나갔고 양 입위출(量入爲出:수입을 헤아려 지출

1884~1970

최염

하는 것)을 재산관리의 기본으로 삼아 부를 축적해 나갔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잃고 서로 의지

재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에서 진립의

해가면서 살았고 20대 젊은 시절에는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낙향하면서 주조비법을 전수해 가 주(家酒)로 삼던 술이 오늘날 교동법

전쟁터를 같이 누비면서 우애를 키워

동량이 셋째이면서도 가정을 꾸려

주다. 이 시기는 조상 누대로 전해오는

갔기 때문이다. 진립이 고향에 있는 아

간 것은 큰형이 일찍 죽고, 큰 조카 또

부의 관리방법과 부에 대한 도덕적 자

우에게 같이 관에 나갈 것을 여러 차

한 요절했기 때문이다. 동량은 아버지

세와 윤리적 기준이 나름대로 정리된

례 권했으나 아우 계종은 종가를 지켜

의 무공에 따라 음직(蔭職)으로 제능

때로 볼 수 있다.

야 한다고 오히려 형을 설득했다. 69세

참봉을 시작으로 봉사, 직장, 별좌를

최동량 때부터 조정에서는 토지개

의 노구를 이끌고 병자호란 때 청병과

거쳐 지평현령을 하고 이어서 개령현

간을 통해 식량 증산 정책을 실행하기

전투를 벌이다 전사했다. 정무공이라

감, 용궁현감 등을 역임했다.

에 이른다. 각지의 뜻있는 지방 토호들

는 시호를 받게 되고 무인으로서는 드

말년에는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과 노비를 소유한 양반들이 이 사업에

물게 불천위(不遷位)가 됐다. 불천위란

내려와 양잠과 농사일에 힘쓰는 한편

참여했다. 국선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라에 큰 공훈이 있거나 학문이 높은

가사 일에 매진하면서 ‘가거십훈’을 남

토지를 확대해 나갔다.

경우 신주를 땅에 묻지 않고 사당에

겼다. 이 가거십훈을 알기 쉽게 이해하

영구히 두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 허

도록 육훈, 육연이 생겼다.

락된 신위를 말한다. ‘가거십훈’만든 최동량 최동량(崔東亮, 1598~1664)은 임진 왜란이 끝난 1598년 12월 20일에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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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의 집으로 알려져 있고 중앙에 서 관직까지 한 국선에게 관의 지원은

숙부 계종이 귀향가는 것을 보고 동

적극적이었다. 국선의 적극적인 마인

량의 후손들은 대대로 현직 벼슬에 나

드는 요즘 말로 ‘ 기업가정신’이다. 국

가지 않았다.

선이 창의적 부자가 된 몇 가지 원인

이에 따라 자손들이 후일 진사 이상 의 벼슬을 하지 않게 됐다.

을 분석해보면 첫째 아버지 동량의 유 훈을 적극적으로 지키려고 했다. 동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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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선을 포함한 가족들에게 가거십훈을 남겨 가정을 잘

근면·검소 실천한 최종률

다스리게 했다. 둘째 토지개간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우선적

최종률(崔宗律, 1724~1773)은 가문의 전통에 따라 가난

으로 소작권을 줘 토지 경작을 허락했다. 토지는 부족하고

한 사람들을 즐겨 구제했다. 그러나 슬하에 딸만 셋으로 후

소작할 사람은 많았기 때문에 소작을 얻는다는 사실 자체

사가 없었다. 그래서 그의 사종, 즉 10촌형 종만의 막내아

가 우대받는 것이었다. 셋째 소작료를 다른 지주들과 달리

들인 언경을 입양해 후사로 삼았다. 종률의 가정은 풍요했

적게 내도록 했다. 당시 소작료는 2대8 또는 3대7이었는데

지만 그의 생활은 검소해 명주옷을 입지 않았다. 식사도 좋

5대5(병작반수제)라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조치였다. 넷

은 반찬을 적게 하고 사치를 멀리하는 등 청백한 가풍을 더

째 만석 이상 곡식 쌓지 않으려는 가훈 때문에 일정량 이상

럽히지 않았다. 또한 남의 허물을 듣고도 못 들은 척하는

이 되면 소출은 다시 소작인에게 돌려주는 인센티브제도를

등 어리석은 사람같이 행세를 했다고 전해진다. 영조 49년

채택했다. 이는 소작인들의 근로의욕을 증대시킨 요인이 됐

(1773년)에 임금의 수가 80이 되어 경축하는 과거 별시가

다. 한편 국선은 임종 때 이르러 아들에게 책상서랍에 가득

서울에서 열렸는데 그는 만년에 달갑지 않았지만 공(貢, 본

한 담보문서를 가져오게 해 모두 불태우라 명했다. 실질적

인 의사와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치러야 하는 과거시험)에

인 후대 최부자는 이 때부터라고 볼 수 있다.

따라 서울에 가서 진사시험에 급제했다.

가세를 확장한 최의기

서당지어 인재 키운 최언경

최의기(崔義基, 1653~1722)는 차남이었기 때문에 분가해

최언경(崔彦璥, 1743~1804)은 16세 때에 종률에게 양자

서 나왔다. 장자 중심의 조선시대에도 재산이 아들과 딸, 서

로 입양됐다. 양자로 가서도 생가의 두 형을 잘 모셨고 친

자에게도 비율에 따라 골고루 분재됐다.

척 중에 가난한 이가 있으면 생업에 열심히 종사하도록 도

분재할 땐 자녀들을 불러 모으고 화해기(和解記, 상속재

와줬다. 최부자 가문은 언경 때에 늘어나는 가솔들과 집안

산에 대해 분쟁하지 않기로 하는 서약서)를 작성해 날인 하

관리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이사할 적당한 터를 물색

도록 했다.

했다. 과거운이 없어 세 번을 낙방한 언경은 집 근처에 남강

의기는 명예와 이익을 쫓지 않고 근검절약해 가업을 넓

서당을 짓고 그 주변에 소나무와 대나무 그리고 화초를 심

혔다. 최부자의 가세는 의기가 살아 있을 때 확장됐다. 아이

었다. 경서를 모으고 향리의 수재를 모아 학문을 강의하고

러니하게도 그가 진사시에 낙방하고 벼슬에 나아가지 않아

후진양성을 위해 힘썼다. 이때부터 수집된 수많은 장서들은

가업에 열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의기는 소작인들에게

현재 영남대학교 도서관 문파문고집에 별도로 소장돼 있다.

일정량 이상 소작료를 받지 않고 백성들의 삶을 생각하며 베풀면서 나누는 생활을 했다.

현 최부자집 터 잡은 최기영 최기영(崔祈永, 1768~1834)은 후대 최부자 중흥시대를 연

부친 유지 이은 최승렬

장본인이다. 내남면 이조리 시골에서 부를 형성해가던 중에

최승렬(崔承烈, 1690~1757)은 최의기의 장남으로 태어났

장소도 비좁고 성내 출입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1789년

다. 승렬은 부친이 칠십 평생 집안의 기틀을 다진 것을 이어

부터 이전을 시작해 1792년에 시내로 이사를 완료했다. 현재

받아 확고한 전통으로 지켜 내려가도록 성의를 다했다.

남아있는 건물은 1644년에 내남면 이조리에 있던 건물을 옮

승렬 또한 68세로 당시로서 장수한 것은 가세를 중흥시

긴 것으로 지금은 교동법주를 만드는 최경 씨가 살고 있다.

키는 좋은 조건이 됐다. 승렬은 검소하고 효도와 우애가 지

이 시기 동안 지방정부와 유대관계를 갖고 향교와 서원에 재

극했다. 그는 출사하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좌절이었겠

정적 지원을 하면서 전국에서 몰려오는 과객대접도 소홀히

지만 가세를 확장하는 데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됐다.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명성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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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신년기획 시리즈① / 최부자 가문의 탄생

선대 업적 정리한 최세린

모친 봉양하며 살림 늘린 최현식

최세린(崔世麟, 1791~1846)은 후사가 없어 조카 만희로

최현식(崔鉉軾, 1854~1928)은 철종 5년에 교리 본댁에서

대를 이었다. 순조 16년(1816년) 26세 때 과거에 급제해 성

만희의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26세 때 부친이 일

균관 생원이 됐다. 이어 전시에 세 번 응시했지만 모두 실패

찍 세상을 뜨자 정성을 다해 3년간 시묘 했다. 젊은 나이에

했다. 참봉에 두 번 추천됐으나 왕명을 받지 않았다. 부친의

많은 가사를 담당하기에 힘이 부쳤지만 혼자 된 모친을 모

명에 따라 출사 뜻을 버리고 서울에 가지 않았다.

시기에 소홀함이 없었다. 또 연일 수많은 손님과 과객들이

최세린은 항상 옛 성현의 가르침을 가슴에 간직하고 고 향에 은거하며 조용히 학문에 정진했다. 그러면서 세속의

밀려왔으나 성의껏 대접하였다. 아울러 남의 급한 일을 구 제하되 보답을 바라지 않았다.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다. 세린은 선대의 유적에 관

1888년 봄 아우 현교와 함께 진사시에 합격했다. 그 해

계되는 일이면 한 획, 한 점이라도 반드시 이를 전하고자 심

어머님의 회갑연을 겸해 문희연을 베풀고, 색동옷을 입고

혈을 기울였다.

춤을 추었다. 1893년 경능 참봉이 되었으나 어머니가 고

역대의 직계조상의 족보와 업적, 그리고 묘비문을 모아

령이라 섬길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사직하고 돌아왔다.

책을 엮어 후손에게 전했다. 세린의 호는 대우(大愚)로 ‘크

1901년에 왕릉을 축조하라는 명을 받아 공사를 잘 마무리

게 어리석음’이었다.

하고 벼슬을 사직하고 돌아왔다. 그 후 선대의 유훈을 받들 며 살림을 불려나갔다. 흉년이 들었을 때는 수백 명의 굶은

덕행하는 것을 좋아한 최만희 최만희(崔晩喜, 1832~1879)는 순조 임진년에 최세구의 1

이들이 매일 집 앞에 모여들어 마치 시장을 방불케 했다고 전해진다.

남 1녀의 독자로 태어나 아들이 없던 큰 아버지 세린의 후 사로 들어갔다. 세린은 그를 아들로 삼고 엄한 법도로 가르 치며 큰집 가통을 잇게 했다.

마지막 경주 최부자 최준 최준(崔准, 1884~1970)은 최치원의 29세손이며 진립의

비단옷을 입히지 않고 검소하게 입혀 가난한 집 아이들

12세손이다. 그를 흔히 마지막 최부자라 일컫는다. 구한말

과 구별이 없게 했다. 30세에 진사시에 급제하자 사람들이

에 태어나 일제시대와 해방을 거치면서 파란만장하게 살았

벼슬길에 나아가도록 권했지만 만희는 “ 옷소매를 끌고 분

다. 진사시에 합격한 아버지 최현식은 만석 살림을 맡기고

주히 날뛰는 짓은 나는 능히 할 수 없다.

는 대구로 훌쩍 이사 가버렸다.

또한 노모가 계시니 멀리 노닐 수도 없다”하고는 고향을 벗어나지 않았다. 자녀를 가르치고 노비를 다룰 때에 각각 재능에 맞게 했

최준은 살림을 인계 받은 후 제일 먼저 100여명에 이르는 노비들을 해방시켰다. 그러나 그들 중 일부가 나가기를 거 부해서 세경을 주고 데리고 있었다.

다. 사람들이 혹시 아는 친구나 친지를 비방하면 “실제 그러

그는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과 백산상회를 운영하

한 일이 있었으면 어찌하여 앞에서 나무라지 않고 뒤에서

면서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송금했다. 4촌 자형 박상

말을 하느냐”고 지적했다.

진 의사와 면암 최익현 선생에게도 자금을 제공했다.

흉년이 들면 굶주리는 사람들을 수없이 구제하고도 오히

백산상회 운영 도중에 지나치게 많이 보낸 송금액 때문

려 잘못된 점이 혹시 없었는가 하고 염려했다. 세상 사람들

에 최부자의 재산이 식산은행에 압류돼 모든 재산을 잃을

이 “참으로 부자로서 덕을 실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뻔 했다. 다행히 의친왕 이강 공이 힘써서 ‘압류’라는 최악

다”고 칭송했다. 그는 자기를 수양하고 남을 다스림이 이보

의 사태만은 모면했다.

다 더 큰 것이 없다고 여겼으며 덕을 좋아해 많은 선비들과 사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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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계몽교육을 위해 대구 민립대학을 지은 것이 오 늘날의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대구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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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훈과 동반성장학

六訓에 담긴 현대 경영학 원리 400년 지나 ‘명품 자본주의’로 부활 상생경영

1훈

: 과거를 보되 진사이상 벼슬을 하지 말라 흔히 기업인은 정치와 불가근불가원의 관계를 가

져야한다고 말한다. 최부자집의 가훈에서는 ‘과거를 보되 진 사이상 벼슬을 하지 말라’며 이를 경계했다. 과거에 합격해 진사, 생원 등 신분만 양반을 유지하면서 실 제 벼슬길에는 나가지 않고 경제활동에 종사했다. 이는 벼슬이 최상의 목적이었던 조선 사회에서 상당히 이 례적인 일이었지만 가문을 정치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매우 지혜로운 가훈이었다고 볼 수 있다 양반 신분으로 누릴 것은 누리되 직접 벼슬이나 정치에 참 여는 하지 않은 것은 현대 기업과 정치와의 관계에 많은 시사

경주 교동 최부자집 마당에 세워져 있는 육훈

점을 준다. 요즘으로 보면 정경유착을 피하고 정경분리를 하

다. 학계에서는 최부자집의 가훈에서 교훈이 가장 핵심적으로

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최부자집은 금력을 중심으로 명예를

보는 의견도 있다.

소중히 하고 권력은 필요한 만큼만 최소한으로 가져 절제와 균형을 이루었다.

공정경쟁

목표초과이익분배제

3훈

: 흉년기에는 땅을 늘이지 말라

2훈

: 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상생경영 측면에서 ‘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

원하라’는 가훈이 현대기업에 주는 시사점이 매우 크다. 지주와 소작인의 관계는 지금의 원청과 하청의 갑과 을의 관계와 거의 유사하다.

공정사회는 ‘출발은 물론 경쟁과정을 공평하게 함

으로써 경쟁자들이 그 결과에 공감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사 회’를 말하는 것으로써 자본주의 시대 큰 화두다. 즉 부패가 없고,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며 약자를 배려해 그들이 다시 일 어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사회다. 자본주의 자유경쟁에서 경제적·사회적 강자에게 부가 집중

만석이라는 것은 벼 2만 가마니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한

되는 ‘빨대효과(straw effect)’ 를 견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

해 소작료 수입을 정해 놓고 목표이익을 초과하면 소작인에

다. 최부자집은 ‘흉년기에는 땅을 늘이지 말라’ 와 ‘파장 물건

게 돌려주는 것이다.

은 사지 말고, 값을 깍지 마라’라는 가훈을 제시해 공정경쟁을

이의 구체적인 방법은 소작료를 깎아 줬다. 때문에 최부자 집은 이익공유제 실천의 선구자로 볼 수 있다.

강조했다. 농부의 약점 중의 하나는 흉년기인데, 이때 궁핍한 농부가 마지못해 헐값에 땅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만석으로 수입을 제한했을 때는 생산성 향상

땅을 사지 말라는 것 보다 제값을 주고 공정하게 구입하라

과 비용절감의 혁신경영이 가능하다. 최부자집은 수리관개와

는 의미다. 최부자집 가훈은 사회구성원 중 경제적·사회적 약

개간에 힘쓰고 남보다 앞서 이앙법을 채택, 생산성 향상을 했

자를 충분히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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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신년기획 시리즈① / 최부자 가문의 탄생

소통경영

친서민정책

4훈

6훈

: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전통적인 농경정착사회에서 ‘ 과객을 후하게 대접

: 시집온 며느리들은 3년간 무명옷을 입어라 ‘시집온 며느리들은 3년간 무명옷을 입어라’에서

하라’ 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먼저 과객

친서민정책을 읽을 수 있다. 무명옷은 목화 소재 옷인데 대부

에 의한 정보교류, 우호적인 여론조성을 들 수 있다.

분 서민이 입는 옷이다.

과객 중에는 출장가는 중앙 고위공직자가 많고 또 암행어 사도 있기 때문에 이들을 잘 대접하는 것은 일종의 ‘보험’ 이

또 ‘시집 올 때 은비녀 이상의 패물을 갖고 오지 말라’ 는 가 훈도 들 수 있다.

다.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는 가훈을 다르게 보면 가문을 개방

은비녀는 대표적인 치장이고 이를 패물로 갖고 오면 다른

해 외부와 소통 하는 소통경영이라고 할 수 있다. 최부자집은

치장도 그에 걸맞게 화려하게 되기 때문에 사돈댁에 폐를 끼

1년에 쌀 2000가마니를 과객접대에 썼다.

치는 것을 염려했다.

그것도 최대 접대예절이라고 할 수 있는 독상으로 대접했

지금도 지나친 혼수품 때문에 사돈 간에 갈등이 발생하는

다. 최부자집에는 500인을 독상으로 대접할 수 있는 놋그릇과

일이 자주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최부자집은 이미 며

반상이 구비되어 있었고 상만 보관하는 창고가 따로 있었다

느리 혼수 상한을 정해준 셈이다.

고 한다. 또 놋그릇을 잃어버려도 찾으려 하지 말고 교촌 옆의

기업 측면에서는 원가절감을 강조한 것이기도 하다.

놋전에서 다시 만들어 썼다. 시인 묵객에게 품질 좋은 한지를 공급했다. 일종의 메세나다.

현대 경영학에의 시사점

일제시대인 1920년에 경주고적보존회를 설립해 어려운 상

상생경영학은 현대경영학에서 피할 수 없는 화두가 되고 있

황에서 경주 문화재를 보존한 활동도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다. 경제민주화 논의과정에서 중심에 서 있는 아젠다인 셈이

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다. 경주 교촌 최부자집의 가훈인 6훈은 조선시대에 정립된 상생경영학을 보여주고 있다.

복지경영

뿐만 아니라 500년 동안 실천과 검증을 통해 상생경영학이

5훈

: 주변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는 경제적·법적윤리적·박애

적 책임이 있다. ‘주변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 라’는 가훈은 사실상 가장 높은 단계의 박애적 책임이다. 흔히 속언에 ‘ 가난구제는 나라도 못한다’고 하지만 최부자집은 자 신의 경제적·사회적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사방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은 없도록 책임을 다한 것이다. 흉년이 들면 활 인소를 지어 솥을 걸어 굶주린 이웃을 위해 죽을 끓였고 또 곳간을 열어 쌀도 나눴다. 또 차용증서를 불 태워 빚을 탕감해 주었고 노비를 면천 시 켜 주기도 했다. 이러한 복지경영은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도 포함될 수 있는데 향교를 지원했고 사마소를 건립하는 데 도 움을 줬다. 서 재산을 모두 쏟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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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라는 점에서 현대 경영학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실천이 가능했던 것은 실용적인 가풍과도 연결될 수 있다. 양반이지만 농민들과 같이 직접 농사를 지은 것도 당시로 서는 상당히 이례적이고 실용적 측면이라고 볼 수 있다. 또 궁중에서 술 제조법을 익혀 와 사가에 전수한 것도 실용 주의 입장과 무관하지 않다. 이 가양주는 지금 교동법주로 이름 지어져 최부자 집안이 자랑하는 명주가 됐다 명품경영이 명가를 낳는다. 교촌 최부자집의 상생경영 원리 는 앞으로 자본주의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해관계가 첨예한 자본주의를 새롭게 진화시킬 수 있

해방 후에는 영남대학교와 영남이공대학교 등을 설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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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함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실천을 통해 검증된 경영

는 훌륭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름 하여 ‘명품 자본주 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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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자 아카데미

‘참 부자’정신 체험 프로그램 ‘부의 공동체성’ 패러다임 전파

주 최부자집의 명품 자본주의 경영학을 계승발전 시키 자는 움직임이 시대상황과 맞아떨어지면서 활발히 진

행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21세기 경주 최부자 운동을 실천하는 ‘최부 자 아카데미’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화두가 됐던 경제민주화와 재벌그 룹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가 증대하고 사회양극화 문제가 대두되면서 자연스레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고영 소셜 컨설팅그룹 대표는 “국가 위상제고에도 불구하 고 절대빈곤층이 늘고 있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빈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사회양극화 원인제공자로 재벌들 이 지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구랍 21일 열린 심포지엄에서 ‘최부자 아카데미’를 구체화시켰다.

‘경주 최부자 400년 신화! 21세기 시대정신으로 부활하다’라는 주제로 구랍 2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경주최부자 학술심포지엄에서‘최부자 아카데미’ 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방안이 소개됐다.

최부자집 종손과의 인사 육훈·육연 배우기, 창조적 자본주 의 등도 주요 커리큘럼이다.

최 시장은 “ 최부자 가문의 독특한 경영철학과 가족문화,

아카데미의 최종 목표는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현실에서

참 부자 정신은 국내 어떤 체험관광 상품보다 뛰어난 스토리

부의 공동체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현실인식을 제고하는 것

텔링을 갖고 있다”며 “최부자 정신은 초등학교 교육부터 기

이다. 또 초등학교 때부터 기업교육까지 광범위하게 최부자

업 교육까지 모든 교육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는 성공 패

집의 성공 패러다임을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러다임”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올 초 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최부자집 고택 옆 한옥마을에 230㎡의 한옥 교육장과 314㎡의 생활관·사료관 등의 건립을 이미 마쳤다.

최부자 아카데미의 발원은 유망 기업 경영인과 자녀 등 15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10월에 열린 ‘시대정신! 왜 최부자 인가’라는 행사에서 나왔다. 경주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한 최부자 정신을 알

최부자아카데미는 최부자 가문이 400년간 부를 축적한

리고 이를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 초에 전국

과정과 부의 환원 방식을 토대로 ‘최부자 가문 체험 활동’과

기업경영인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경주 최부자 아카데미’를

‘최부자 가문 리더십’, ‘최부자 가문 사회환원’ 등 크게 세 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 프로그램을 세 가지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과정은 장기(1년)부터 정규(16주), 협력과정 등이며 1박2 일자리 단기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당시 최 시장은 “최부자 집안의 가훈과 실천은 이 시대 모 든 사람들이 배워야 할 덕목”이라며 “올해 내로 아카데미 설 립 조례안을 제정해 내년 초 아카데미를 개원할 계획’이라고

프로그램 내용은 부의 축적·유지·사회환원으로 이어지는

말했고 이를 현실화시켰다. 노블레스 오블리지의 대명사 최

최부자 정신을 통해 ‘우리 집안 가훈 정하기’와 21세기 경영

부자집을 배경으로 만들어질 아카데미가 시대정신을 살리

과 최부자 정신의 연계성 탐구, 경주 전통문화 체험 등이다.

는 ‘명약’ 이 될 지 기대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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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여성대통령 시대, 떠오르는 여성리더십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권을 거머쥐었다. 구랍 19일 치러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박 후보는 상대인 문재인 통합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인 신분이 됐다. 대한민국이란 거대한 국가기업을 경영하는 CEO가 된 것이다.‘준비된 여성대통령’,‘세상을 바꾸는 약속’을 외친 박 당선인은 주요 후보들 중에서 가장 늦게 경제민주화 정책을 발표하는 등 고심의 흔적이 많았다. 장고 끝에 나온 정책이 초반엔 ‘잽’수준이라서 재계에서는 안도했지만 선거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수정·강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재계를 긴장시켰다. 그러나 재계는 일제히 박 당선인의 당선을 반겼고 정치·경제의 동반성장을 주문했다. 현대사의 첫 여성대통령으로‘여성 리더십’ 시대를 활짝 연 △박 당선인의 걸어온 길과 △경제민주화 정책을 조망하고 △경제 5단체의 성명과 바람을 담았다. 아울러 1등 공신인 김성주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성주그룹 회장)과 같은 △여성 경제인들의 리더십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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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잘살아 보세’신화 재창조 약속 첫 父女·독신·이공계출신 등 진기록 양산

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박 당선인의 승리로 우리나라 역사 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으며 새누 리당은 이명박 정부를 이어 보수정권 5년의 지휘봉을 다시 넘겨받게 됐다. 박 당선인은 구랍 20일 새벽 마무리 된 최종 개표 결과 51.6%(1577만3128 표)의 득표율을 얻어 18대 대통령 당 선으로 최종 확정됐다. 박 당선인은 득표율서도 사상 처음 과반을 넘긴 대 통령으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첫 부녀(父女), 첫 독신, 첫 이공계출신 등 다양한 진기록을 양산했다. 박 당선인과 초박빙 경합 을 벌이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48.9%(1469만2632표)의 득표율에 그 쳤다. 직선제 도입후 최다득표

하던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소감

두 번이나 구해낸 구원투수로 ‘위기에

을 밝혔다. 이튿날 당선자 공식회견에

강한’ 이미지를 다져왔다.

서는 “‘잘 살아보세’ 신화를 재창조하

박 당선인은 1952년 대구에서 박정

대통령직선제가 재도입된 1987년

겠다”고 힘줘 말했다. 첫 공식일정으

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1남2녀 중

이후 최초의 과반 득표이자 최다 득표

로 현충원을 참배하고 ‘새로운 변화와

장녀로 태어났다.

당선이다.

개혁의 새시대를 열겠습니다’ 라고 방

인구 증가로 유권자가 처음으로

명록을 남겼다. 현대사 굴곡과 함께 한 인생 역정

박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 되던 오

박 당선인은 부모를 모두 흉탄에 잃

후 11시50분께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

고 정치계에 입문하기까지 18여년 동

대왕 동상 앞에 설치된 특별무대에서

안 은둔에 가까운 삶을 살아온 ‘ 비운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

의 여성’ 이미지가 강하다.

는 민생 대통령이 돼서 여러분이 기대

사령관이던 박정희 소장이 5·16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지만 서울의 외

4000만 명을 넘은 데다 의미 있는 제3 후보가 출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9살 되던 해 선친인 제2군사령부 부

정치적으로는 한나라당을 위기에서

가에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성심여중 에 입학하면서 뒤늦게 청와대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성심여중·고를 거쳐 1970년 서강대 전자공학과에 진학했다. 박 당선인은 청와대 생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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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 혜택을 누린 점도 있을 것이지만 어 린 내게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

박근혜 당선인 가계도 박재홍

박동희

다”며 “어머니(육영수 여사)가 자식들

(前 민자당 의원)

박재선

이 평범하게 성장하도록 배려해 무리 없이 사춘기를 지나올 수 있었던 것

박무희

같다”고 말했다.

박귀희

육 여사 서거후 퍼스트레이디 역할

박성빈(부)

박재석

(前 국제전기기업 회장)

박재호

(前 동양육운 회장)

박준홍

(前 대한축구협회장)

박영옥

김종필

(前 국무총리)

박계옥

김용태

(대통령경호실 근무)

만 6개월 만에 육영수 여사의 갑작스

박금자

박기언

(총리실 근무)

런 서거로 귀국, 1974년부터 퍼스트레

박설자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1974년 서강대학교(전자공학 전공)

백남의(모)

를 졸업한 뒤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지

이디 직무대행을 했다.

박상희

박한생

그는 이 당시를 “비록 제 꿈과는 다

(박정희 첫재부인 김호남의 딸)

박재옥

박재희

른 삶을 살아야 했지만, 그때부터 저 는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게 됐 다”고 회고했다.

5남2녀 중 일곱째

박정희

1남3녀 중 셋째

육영수

령이 서거하자 청와대 생활을 접고 동 (서울시립부녀사업관장)

당시 선친의 유고 후 “ 지금 휴전선

홍순일

는 일화가 유명하다. 원(후에 3억원은 돌려줌)을, 1982년 에는 경남기업 신기수 회장으로부터 300평 규모의 성북동 자택을 받았다.

박근령

신동욱

(교수)

박지만

서향희

(변호사)

홍은표

장덕진

(전 농수산부장관)

홍소자

한승수

(전 국무총리)

홍지자

정영삼

(전 한국민속촌 회장)

홍재희

윤석민

(전 국회의원)

이석훈

(일신산업 회장)

육인순

은 어떻습니까”라는 질문부터 던졌다 당시 전두환 합수부장으로부터 9억

(전 국회의원)

박근혜

1979년 10·26 사태로 박정희 대통 생들과 함께 신당동 사저로 돌아갔다.

한병기

(만주국관리)

육종관(부) 이경령(모)

(전 국회의원)

육인수 박심자

이후 사실상 ‘ 은둔’ 생활을 시작한 박 당선인은 육영재단과 ‘ 박정희·육

육예수

(전 국회의원)

영수 기념사업회’, 1994년 인수한 정

조태호

(정수장학회 이사장)

수장학회 운영에 몰두했다. 그러나 육영재단 운영권을 둘러싸고 동생들과 치열한 다툼이 시작되면서

통화기금) 외환위기를 계기로 한나라 당에 입당해 이회창 후보 대선캠프 고 문을 맡으며 정치계에 입문했다.

폭력사태와 5촌 조카 살인사건 등이 발 생하는 등 잡음이 일어나기도 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1997년 IMF(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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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나 2001년 이회창 총재가 당 개 혁안을 거부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하 고 ‘ 한국미래연합’을 창당, 대선을 앞

98년 정계입문…‘ 구원투수’등판 이듬해 대구 달성 15대 국회의원 보궐

두고 다시 한나라당과 합당하는 등 정 치적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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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의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친이-친박 갈등은 18대 총선 공천

던 2002년 5월12일 북한을 방문, 김정

박 당선인은 2006년 5월20일 지방

에서 대거 탈락한 친박계가 대거 탈

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1시간 동안 단

선거 유세 도중 피습을 당하면서 정치

당해 ‘친박연대’를 창당하면서 절정에

독회담을 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를 겪었다.

이르렀다. 이후 친박계 정치인들의 한

새누리당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 난 정치인은 박 당선인이 유일하다

그러나 오히려 이 일을 계기로 당시 열세였던 선거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나라당 복당을 꾸준히 요구, 60여명의 복당을 관철시켰다.

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 黨 비대위 맡아 박 당선인은 2004년 3월 한나라당

그는 스스로 이 이후를 “ 덤으로 얻 은 제2의 인생”이라고 말했다.

선거의 여왕‘완전’입증 박 당선인은 2011년 10·26 서울시

이 불법 대선자금과 노무현 전 대통령

박 당선인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장 보선 패배로 당이 어려움이 처하자

탄핵 역풍으로 위기에 처하자 당 대표

경선에 출마, 이명박 당시 후보에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다시 구원투

를 맡아 당 쇄신작업을 진행, 이른바

석패하자 전문가들로부터 개인수업을

수로 나섰다.

‘천막당사’ 시대를 열었다.

받으며 정책을 가다듬고 현장을 다니

한나라당은 이에 힘입어 4·15(17대)

면서 절치부심했다.

그는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당 체질개선에 나섰고 4·11 총선에서

총선에서 121석을 확보했고 박 당선인

그는 경선방식 등 논란에도 불구하

은 잠재적인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움

고 깨끗이 승복함으로써 차기 대권주

했다. 한나라당 대표 시절 2005년 12

자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는 평가

월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사학법을 직

도 받았지만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

그리고 지난 7월 대선 경선에 재도

권상정해 처리하자 곧바로 장외투쟁

(친박근혜)계 간 갈등이 본격화된 시

전해 구랍 20일 대통령에 당선, 선거

을 선언, 3개월 만에 사학법 재개정 논

점이기도 했다.

의 여왕임을 완전히 입증했다.

과반 152석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일명 ‘선거의 여왕’임을 재입증한 것 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프로필 ▲1952년 2월2일(양력) 대구출생 ▲1970년 성심여자고등학교 졸업 ▲1974년 서강대학교 이학사(전자공학 전공) ▲1987년 자유중국 문화대학 명예문학박사 학위 ▲2008년 카이스트 명예이학박사 학위 ▲2008년 부경대학교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 ▲2010년 서강대학교 명예정치학박사 학위 ▲1974~1979년 퍼스트 레이디 대리 ▲1974년~현재 재단법인 육영수여사 기념사업회 이사장 ▲1994년~현재 한국문 인협회 회원 ▲1998~2000년 15대 국회의원(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여성특별위원회) ▲1998~2002년 한나라당 부총재 ▲2000~2004년 16대 국회의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국회 여성위원회 위원/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 ▲2002년 5월~2002년 11월 한국미래연합 대표최고위원 ▲2003년 한나라당 대선 선대위 의장, 한나라당 상임 운영위원 ▲2004~2008년 17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행정자치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 ▲2004~2006년 한 나라당 대표최고위원 ▲2007년 한나라당 17대 대통령 경선후보 ▲2008~2012년 18대 국회의원 (국회 보건복지가족 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위원) ▲2011년 12월~2012년 5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2012년 5월30일~12월10일 19 대 국회의원 ▲2012~2012년12월19일 새누리당 18대 대통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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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화보-퍼스트레이디에서 대통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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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단란한 한 때

어머니 육영수 여사와 스케이트장에서

사모아 여행 중 원주민 학생과 함께

퍼스트레이디 시절 탁구 치는 모습

박정희 대통령 옆에서 퍼스트레이디 역할 수행

故 박정희 대통령 장례식에서 분향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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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 장면

당사에서 정몽준의원과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2006년 지방선거 유세도중 피습당한 후 치료를 받고 퇴원직전 모습

구랍 20일 당선인신분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구랍 20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당선인사를 하는 모습

구랍 21일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동 새누리당사 집무실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축하 전화를 받고 있는 모습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당선증을 들어 보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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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5대 경제민주화 정책

“100% 행복한 나라를 위한 첫걸음” 성장결실 공유하고 조화로운 발전 강조

성도 제기했다.

35개 실전과제를 약속했다. 3대 원칙은 △경제적 약

또 유통업, 가맹(프랜차이즈) 사업 등에서의 경제력 우

자에 대한 확실한 기여 △국민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국

위를 남용한 불공정거래 근절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민적 공감대가 미흡한 정책은 단계적으로 접근 △대기업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당선자는 경제민주화와 관련 3대 원칙과 5대 분야

집단의 장점은 살리고 잘못된 점은 반드시 조치한다는 입 장이다.

이를 위해 그는 △‘중소기업적합업종제도’의 실효성 제고 로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 △중소도시 대형마트의 신규 입점을 지역 협의체에서 합의된 경우에 한해 허용으로 골 목상권을 보호하겠다고 공약했다.

공정거래법 집행체계 개선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서는 소비자보호기금을 설립하 고 소비자 피해구제 명령제 등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 관련법 집행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독점화돼 있 어 법 집행의 견제경로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집행체계를 경제적 약자의 권익보호 5대 분야 중 가장 먼저 앞세운 것은 경제적 약자에 대한

다양화해 외부 견제로 공정성을 제고하고 엄정성과 효율 성을 확대·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익 보호다. 박 당선자는 대형 유통업체의 급속한 골목상

이를 위해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전

권 진입으로 구조조정 압력에 처한 소상공인이 환경변화

속 고발권 폐지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

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상제와 집단소송제 도입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의 피해자

대기업의 경제력 남용에 해당하는 과도한 업종다변화로

가 직접 법원에 해당행위 금지를 청구하는 제도를 도입한

인해 중소기업 사업영역이 침해되는 사례를 방지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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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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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 사익편취 엄단

기업지배구조 개선

대기업집단 총수일가의 사익추구를 위한 불법행위가 자주

기업지배구조 개선 문제는 박 당선자가 가장 고심한 부분이

발생해 기업의 경쟁 질서를 훼손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엄

다. 순환출자가 대규모기업집단 총수일가의 불투명한 지배체

정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제 구축 수단으로 악용된다고 판단해 신규 순환출자는 불허

또 총수일가 불법행위에 대한 법집행이 국민의 법 감정과 형평성에 어긋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특정경제 범죄가중처벌법과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유세과정에서 박 당선자의 경제정책 좌장인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기존 순환출자 해소와 관련해 “박근혜

박 당선자는 특경가법상 횡령 등에 대해 집행유예가 불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기존 순환출자에 대한 검토도 대

능하도록 형량을 강화하는 한편 대기업 지배주주·경영자의

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신규출자는 물론 기존

중대 범죄에 대해서는 사면권 행사를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순환출자까지 손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약속했다. 아울러 일감몰아주기 등 총수일가의 부당내부거래

이에 대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

금지규정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이용한 부당이익은 환수 조치

하는 동시에 기존 출자분에 대해서도 3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한다는 방침이다.

전부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해 큰 차이를 보였었다.

박 당선인의 경제 브레인 중 한 명인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

박 당선자는 지배주주의 사익추구 행위를 견제하고 소액주

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에서 부당내부거래가 발생하면 부당이

주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기업지배구조 상의 장치가 미흡

익을 환수토록 할 계획이라며 대기업집단마다 내부거래 현황

한 한편 기관투자자의 책임 있는 주주로서의 기능도 활성화될

을 주기적으로 공개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같은 당 이종훈 의원이 지난 7월 대표 발의한 대

이를 시정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상법, 국민연금법 등을 개

기업의 ‘일감몰아주기’를 규제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

정해 △대규모기업집단에 대한 신규 순환출자 금지 △소액주

거래에 관한 법 개정안’에는 총수가 있는 그룹은 사익편취 목

주 등 비지배주주들이 독립적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할 수 있는

적으로 계열사 신규 편입을 금지하고 지원행위를 못하도록 하

시스템 구축 △독립성 강화를 전제로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

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를 어기면 시정조치와 이행강제금을

금의 의결권 행사 강화 △집중투표제, 전자투표제 및 다중대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표소송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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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5대 경제민주화 정책

행복한 경제시스템 약속 박 당선자는 “성장의 과실이 일부 계층에 집중되면서 부 문간 격차가 확대되고, 성장잠재력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 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는 이런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 경제민주화를 통해 모든 경제주체들이 성장의 결실 을 골고루 나누면서 조화롭게 함께 커가는 나라를 만들겠 금산분리 강화

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균등한 기회

이와 함께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를 명확히 하겠다

와 정당한 보상을 통해 대기업 중심의 경제의 틀을 중소기

는 방침이다. 금융회사의 고객 자산이 대규모기업집단의 지

업,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동반 발전하는 행복한 경제시스템

배구조에 활용될 경우 고객이익 보호원칙과 상충될 가능성

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후 은행과 산업 간의 관계 에 좀 더 보수적인 원칙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박 당 선자의 생각이다. 또 저축은행 사태 등 대주주의 불법행위로 인한 금융부 실의 재발을 방지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재계는 순환출자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박 당 선인의 당선을 내심 반기는 인상이다. 선거에 패배한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 보다 순환출자 나 금산분리에 관해 한결 유연한 입장이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은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서는 그대로 두되 신규 순환출자는 금지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금융·보험회사 보유 비금융계열사 주식에 대한

이는 국내외 경제 환경이 급박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순

의결권 상한을 단독금융회사 기준으로 향후 5년간 단계적

환출자 구조 해소에 자금과 시간을 뺏기기보다 성장 동력과

으로 5%까지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것이 국민들에 실질적 도움이 된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한도를 축소하고 현재 은행과 저축은행에 대해서만 시행되는 대주주 적격성 유지심사를 모든 금융회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정거래법, 은행업법, 자본시장과금융투 자업에관한법, 보험업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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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기존 순환출자 의결권 제한, 대규모기업집단법 제정, 재벌총수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등 핵심 재벌개혁안 들이 상당수 공약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서 경제개혁론자 들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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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누가 이끄나

국가미래연구원·서강학파가 주도 김종인·김광두·최경환 등 요직 맡을 듯

근혜 당선인의 경제분야 관계·학 계 인맥은 싱크탱크인 국가미래

연구원과 서강학파 출신이 주류를 이 룬다. 굵직굵직한 인사로는 김광두 국 가미래연구원장, 경제민주화 공약을 진 두지휘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박정희 대통령 당시 부총리를 지낸 남 덕우 선진화포럼 이사장,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의원, 이한구 원내 대표 등이 있다. 이들은 박 당선인이

왼쪽부터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광두 교수, 최경환 의원

집권하는 향후 5년간 경제요직에 올라

울대 교수 등도 미래연구원에서 역할

원, 친박 정책통으로 불리는 유승민 의

한국 경제의 밑그림을 그리고 실행하

을 했다.

원, 새누리당 총선 종합상황실장을 지

박 당선인의 모교 출신인 ‘서강학파’

낸 이혜훈 최고위원, 박 당선자의 당 대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은 박 당선

도 급부상할 전망이다. 서강학파는 서

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

인의 경제분야 공약 설계를 진두지휘

강대 학부·교수 출신 경제 관료들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식경제부 장

하며 경제정책 구상에 직접적인 영향

1970년대 한국의 고도성장을 기획하고

관을 지낸 최경환 의원에 대한 박 당선

을 미쳤다. 그는 캠프에서 힘찬경제추

주도했다.

자의 신임이 두텁다. ‘경제 브레인 3인

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진단장을 맡으며 기둥 역할을 했다.

캠프에서 초기부터 경제민주화 공약

방’으로 불리는 초선의 안종범, 강석훈, 이종훈 의원도 주목할 만하다.

2007년 대선 경선 당시에는 박 당선

을 진두지휘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

인의 핵심 공약이었던 ‘줄푸세’(세금은

원장도 서강인맥이다. 1973~1985년 서

성균관대 교수 출신인 안종범 의원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

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그는 박 당

은 조세·재정 분야 전문가이고, 성신여

를 설계했고 2010년 12월부터 국가미

선자가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인사다.

대 교수 출신인 강석훈 의원은 경제민

래연구원을 이끌었다.

박정희 대통령 당시 부총리를 지낸 남

주화의 핵심은 재벌해체가 아니라 공

친박계 이혜훈 최고위원의 남편인 김

덕우 선진화 포럼 이사장 역시 서강인

정 시장경제 확립이라고 주장해왔다.

영세 연세대 교수와 영남대 최외출 교

맥이다. 미래연구원 소속인 김광두 원

이종훈 의원은 노동경제 전문가로

수, 숙명여대 신세돈 교수, 옥동석 인천

장, 김인기·홍기택 중앙대 교수도 서강

박 당선자의 노동·일자리 분야 정책을

대 교수, 중앙대 홍기택 교수, 서울대 김

학파다. 새누리당 내 친박계 전현직 의

도왔다. 박 당선인 주변에 1999년 해체

진현 교수 등도 미래연구원 소속이다.

원 중에도 경제 전문가가 많다.

된 대우경제연구소 출신이 많은 것도

이 외에 거시금융분야의 김인기 중앙

한때 박 당선인의 경제 스승으로 불

대 교수, 조명현 고려대 교수, 재정복지

렸던 이한구 원내대표, 최측근인 최경

분야의 임병인 충북대 교수, 최성재 서

환 의원, 정책위의장 출신인 이주영 의

눈에 띈다. 이한구 원내대표, 강석훈 의원, 안종 범 의원이 대우경제연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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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경제 5단체 논평

“대통합 정신으로 동반성장에 힘써 달라” 전국경제인연합회

합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 라며 “이를 위

경련은 이어 “당선인은 선거과정에 분열

해서는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

전국경

된 국론을 아우르고 국민 대통합을 이

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 조성

제인연합

루어 보다 풍요롭고 안정되고 희망찬

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

회는 “박근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다. 또 “박근혜 당선자는 투자 활성화를

혜 후보가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통한 일자리 창출, 불합리한 규제의 개

“투자·일자리창출 정책 당부”

제18대 대 통령으로

선, 노사관계 법질서의 회복 등을 통해

한국경영자총협회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는데 전념

당선된 것 “안정된 노사관계 환경 조성”

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경영계도 새로

을 진심으

한국경

운 지도자를 중심으로 온 국민이 잘 사

로 축하한

영자총협

는 사회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

다”며 “경제계는 이번 박 후보의 당선이

회는 안정

이라고 다짐했다.

안정 속의 개혁을 희망하는 민심과 경

적인 노사

제위기 극복을 바라는 국민 선택의 결

관계 구축

과”라고 밝혔다.

에 힘써 달 “규제완화·세제개편 등 주문”

허창수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

라고 당부

이어 “우리 경제가 수출감소, 내수부

공회의소

했다.

진,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매우 어려운

경총은

는 “박근혜

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경제

“이번 대선 결과는 성장을 통한 일자리

후보의 대

계는 당선자가 조화롭고 강력한 리더십

창출과 공정한 시장경제에서 비롯되는

통령 당선

을 발휘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

삶의 질 향상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반

을 진심으

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영된 결과이며, 정치권은 이러한 국민의

로 축하드

또 “ 무엇보다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선택을 준엄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

리며 이번

상황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당선자의 리

도움이 되는 경제정책을 많이 펼쳐 우 리 기업들이 경제 활성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희범 회장

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작금의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손경식 회장

선거를 계

기로 우리사회에 대통합 분위기가 조성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 우리 경제계도 보다 과감

대다수 기업들이 긴축과 위기경영을

특히 “ 우리 경제가 수출여건의 악화

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위

준비하고 있으며 채용시장도 급격히 위

와 내수부진, 부동산시장 침체 등 대내

기 극복에 힘쓸 것이며, 국가경제의 견

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

인차로서 기업 본연의 역할에 매진할

경총은 그러면서 “지금은 성장잠재력

는 만큼 경제주체들의 역량을 결집시키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동반성장 노

회복과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를 통한 일

고,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대

력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우리사회의 통

자리 창출, 그리고 민생 안정에 최선의

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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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강조했다.

아울러 “ 우리 중소기업도 새로운 시

으로 올라섰다”며 “신정부 출범 후에도

아울러 “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투

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

무역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디지털

서는 몇가지 측면에서 효과적이고 세심

세제 개편, 원칙이 지켜지는 노사관계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Smart) 중소기업

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

확립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

다. 무협은 “우선 한·중FTA, 한·일FTA

주기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한다”고 밝혔다.

등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FTA협상이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이 활 “中企 중심 정책 패러다임 요구”

김기문 회장

동할 수 있는 경제영토를 넓혀 주길 바

“경제외교 펼쳐주길 기대”

라며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확대에 도움

중소기

한국무

을 줄 수 있도록 경제외교를 펼쳐 주시

업중앙회

역협회는

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다 많

는 “중소기

박근혜 당

은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업계는 제

선자에게

있도록 인력부족, 해외시장개척 자금 등

18대 대통

우리 기업

에 대한 지원정책과 제도 마련에도 힘

령선거에

에 도움을

써 주길 바란다”며 “경쟁력있는 우리 서

서 새누리

줄 수 있는

비스산업이 수출산업의 한 축이 돼 세

당 박근혜

경제외교

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과감한 규

후보의 대

를 펼쳐주

제개혁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수출산업이 코리아 프리

선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무협은 “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제위

미엄의 효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

기 속에서도 올해 2년 연속 무역규모 1

록 국가브랜드를 제고하는 정책을 펼쳐

다. 이어 “한국 경제는 과거 산업화시대

조 달러를 달성해 세계 8위의 무역대국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 적합했던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는 계층 간 양극화, 중산층 붕괴 등 내 재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3만 불 선진경제 진입을 위해 중소기 업 중심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 전환 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 “ 당선인께서도 중소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당선되면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하신 만큼, 경제민주화 및 경제3불 해소를 비롯한 소상공인·중 소기업 분야 공약사항을 차질 없이 이 행해 누구나 열심히 일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조 성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대통령당선인 초청 경제인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구랍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 대기업 총수들로 구성된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의 투자와 경영이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대기업도 경 영의 목표가 단지 회사의 이윤 극대화에 머물면 안 되고 공동체 전체와의 상생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 다. 전경련 회장단은 “경제민주화가 시대 흐름인 것은 맞다”면서도 “기존 순환출자는 역기능도 있지만 순기능도 있기 때문에 순환출자 규제에 대한 제도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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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여성경제인 리더십

조선巨商 김만덕에서 신세계 이명희까지 리더십·파워 겸비한 여성CEO 시대 왔다 첫 여성대통령의 탄생으로 여성기업인들의 리더십이 재조명 받을 전망이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양적 팽창시대를 넘어 리더십과 파워를 겸비한 질적 변화를 이루는 시대를 맞은 것이다. 조선조 거상 김만덕으로부터 재계 14위 신세계그룹의 이명희 회장까지 이르는 여성리더십의 요체는 뭘까. 재계에도 약진이 예상되는 여성리더들의 리더십을 김만덕으로부터 찾아본다. 아울러 재계에서 맹활약 중인 여성 CEO들의 활동을 살펴본다.

만덕(이하 만덕. 1739~1812)은 조

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편

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에도 불

안하게 사는 것은 하늘의 은덕이라고

구하고 여성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이

믿었기 때문에 검소하게 살았다.

알려진 인물이었다.

1790년(정조 14년)부터 1794년(정조

출신지인 제주도는 물론이고 특히

18년)까지 5년간 제주에 흉년이 들어

서울 장안에서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

굶어 죽는 이들이 속출했다.

켰다.

1793년에는 세 고을에서만 600여 명

그의 인물 됨됨이 때문에 사대부를

이 아사할 정도로 심각한 흉년이 계속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직접 만나보고

됐다. 정조는 ‘ 흉년이 들어 농작물을

싶어 했던 인기 있는 유명 인사였다.

재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2만여 섬

형조판서를 지낸 이가환은 시를 지

의 구호식량이 없으면 장차 제주 백성

어 헌정했고 영의정 채제공은 ‘만덕전’ 이라는 전기까지 써서 바쳤을 정도였 다.

들이 다 굶어 죽을 것입니다’라는 장계 김만덕 초상

만덕은 기생으로 성공했지만 가족의 명성을 더럽힌다는 질책 때문에 제주

유통업으로 막대한 부 일궈 만덕은 가난한 집에 태어났다. 12살

목사 신광익에게 탄원해 기적(妓籍)에 서 빠져 나와 양인이 됐다.

를 받자 2만 섬의 구호식량을 보내지만 1795년 수송 선박 다섯 척이 거친 풍랑 에 침몰하면서 구호정책은 실패했다. 도민이 아사 위기에 처하자 만덕은 사재를 털어 육지에서 쌀 500석을 구

에 고아가 돼 기생의 몸종과 수양딸을

양인이 된 만덕은 객주(客主)를 차려

입해 나눠줬다. 50석은 내외 친척과 은

거쳐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기생이

제주 특산물인 귤, 미역, 말총, 양태(갓

혜를 입은 가족에게 나눴고 450석은

됐다. 이런 천출의 여성을 ‘ 체면 빼면

의 재료)를 육지의 옷감, 장신구, 화장

관가로 보내 구호를 하게 했다.

시체’인 사대부들이 앞 다퉈 칭송한 이

품과 교환하는 유통업을 통해 돈을 많

당시 만덕의 리더십의 요체는 남성

유는 만덕이 자수성가해 일군 부(富)를

이 벌었다. 이앙법(모내기)의 등장으로

들만 활개 치는 세상에서 여자 홀로 많

기근에 시달리는 제주도민을 살려내는

농업기술이 발전하면서 상업도 같이

은 재산을 형성하는 비상한 재주와 어

데 쾌척했기 때문이다.

발전한 18세기 조선의 시대 변화를 읽

떤 남성보다 많은 양의 곡식을 다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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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들을 위해 쾌척한 것이다.

을 보여줬다. 이는 곧 만덕의 리더십이다. 아울러 만덕은 전

특히 천출이란 배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기업을 일군 기

통적으로 여성성의 특징으로 간주되는 타인에 대한 보살핌

업가정신과 축적한 부를 사회에 환원한 노블레스 오블리지

과 나눔의 미덕, 남성성의 특징으로 간주되는 시대를 꿰뚫어

는 당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인 것이었다. 만덕에

보는 이지적 능력, 개척 정신과 강한 의지력을 함께 가진 양

게는 엄중한 유교 규범이 여성을 옥죄고 있던 시기에 시대와

성적 인간으로 여성주의를 신봉하는 현대 여성에게 삶의 사

불화하지 않고 당시 여성에게 지워진 한계를 거침없이 뛰어

표로 조금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넘었던 용기가 있었다. 또 결혼을 하지 않은 독신녀로 유교 사회에서 운신의 폭이

유교주의·남성사회 넘어선 리더십

넓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업으로 승화시켜 여성기

1812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한 만덕은 제주도 가운이마루

업인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갔던 창의적인 개척자였

길가에 묘터가 조성됐고 1977년 정월 제주시 건입동의 모충

다. 이것이 바로 기업가정신인 동시에 리더십이다.

사로 이묘됐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만덕상을 제정 한라문화 제 때마다 모범여인에게 수상함으로써 그녀의 선행을 기념

흉년에 사재 털어 구호활동 만덕의 선행은 조정에 알려졌고 정조는 그를 궁으로 불렀 다. 정조는 만덕의 노고를 치하하고 명예직이었으나 내의원 의녀 반수의 벼슬을 내렸다. 이는 평민 신분으로 임금을 알현할 수 없었던 만덕에게

하고 있다. 2010년 KBS 1TV에서 김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거상 김만덕’ 드라마를 방영했다. 이때 출연한 고두심은 이를 계기로 ‘김만덕기념사업회’ 상 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만덕기념사업회에서는 ‘나눔 쌀 천섬 쌓기, 만섬 쌓기 행사’ 등을 벌이고 있다.

입궐할 수 있게 한 조치였다. 만덕의 알현을 받은 정조는 “너는 한낱 여자의 몸으로 의 기(義氣)를 내어 기아자 1100여 명을 구하였으니 기특하다” 고 칭찬했다. 특히 정조가 그의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소원 을 물었을 때 만덕은 한양의 궁궐과 금강산 구경이라고 답 했다. 당시 ‘제주도민은 육지로 갈 수 없다’는 출륙(出陸) 금지령 법을 뛰어넘으면서 이동의 자유를 요구했던 것이다. 또한 금강산 구경은 당시 보통 여성으로서는 꿈꿀 수조 차 없었던 성공한 남성의 영역이었기에 매우 도전적인 것으 로 받아들여졌다. 정조는 만덕의 소원을 흔쾌히 들어줬고 1796년(정조 20년) 제주도에서 해남, 강진, 영암, 정읍, 공주, 수원을 거쳐 한양에 이르고 체제공과 선혜청의 배려로 금강 산 유람을 실현했다. 정조는 그가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모든 관공서가 그에게 편의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 만덕이 가는 길목마다 사람들이 몰려나와 반겼고 동경과 선망의 눈길을 보냈다. 만덕은 금강산 가는 여정 속에서 유교의 벽을 깨고 남성중 심 사회의 금기를 넘어섰으며 여성도 할 수 있다는 개척정신

김만덕 나눔 쌀 만 섬 쌓기 나눔과 베풂을 실천했던 조선시대 여성 거상 김만덕 서거 200주기를 맞아‘김만덕 나눔 쌀 만 섬 쌓기’행사가 김만덕기념 사업회와 제주도 등 주최로 구랍 22일 오후 서울과 제주에서 동시에 열렸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민들이 직접 쌀을 맡기거나 쌀값을 기탁해 서울에선 총 1 만650섬(85만2000kg)에 달하는 쌀과 현금이 기부됐으며, 제주에서는 1750 섬(14만kg)이 모였다. 사업회는 모인 쌀을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정에 나 눠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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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대기업 여성 CEO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이어룡 대신그룹 회장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김은선 보령그룹 회장

이화경 오리온 사장

허인영 승산 사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신정희 동아면세점 사장

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재벌기업 여성 총수의 가장

수전 등을 정면 돌파하는 등 뚝심 있는 리더십으로 정평

전면에 서 있다. 재계 순위(14위) 뿐만 아니라 보유

이 나 있다.

주식가치가 1조5000억원대 안팎에 이르는 등 무게감 있 는 리더십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5녀로 태어난 이 회장은 선친 에게 물려받은 동물적 경영감각으로 롯데와 국내 유통시 장의 2강 구도를 구축한 유통업계 철녀(鐵女)로 통한다. 롯데와 외형은 사뭇 다르지만 사업 내용면에서 절대 밀 리지 않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이 회장은 39세에 신세계에 입사, 뒤늦게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 1991년 삼성에서 신세계백화점을 계열분리시켜 재계 14위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1993년 국내 처음으로 서울 창동에 창고형 마트인 이마트를 선보인 이래 비약적인 성장을 일궜다. 그룹 내 상장기업 7개, 비상장기업 16개 등 23개 계열사 를 거느리고 있다. 1943년생. 이화여대 생활미술학과 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대북 금강산사업, 현대건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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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인 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별세한 2003년부터 그룹을 이끌어 왔다. 시집인 범 현대가와 현대건설을 인수전을 벌이면서 경 영권 수성에 안간힘을 썼다. 현 회장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 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으로 2008년 73위, 2009 년 79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시아 파워 여성기업인에는 단골로 선정되는 등 세계 적으로 리더십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해운업계의 불황에 이은 현대상선 적자와 현 대증권 노조문제, 독일 쉰들러그룹의 경영권 노림수 등 악 재가 겹겹이 쌓여 있는 가운데 그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상태다.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 역시 현 회장과 같은 경우 다. 남편인 故 조수호 회장 사후 한진해운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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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회장을 맡아 한진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모 색했지만 해운·상선의 고전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진해운은 계열분리 된 메리츠금융, 한진중공업과 달 리 현재 한진그룹 내 계열사로 남아 있는 상태다. 최 회장은 경영권을 장악한 초기 기대 이상의 경영 능 력을 보여줌으로써 인상적인 리더십을 남겼다.

로 동양그룹에서 오리온제과 중심으로 계열분리한 후 남 편인 담철곤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고 있다. 한때 외식업과 엔터테이먼트 분야에서 남다른 실적을 보여줬으나 마켓오만 남기고 이들을 정리, 본업인 제과업 에 치중하고 있다. 이 사장은 1975년 평사원으로 동양제과에 입사해 구매

그러면서도 계열분리에 대해선 집안 내 잡음을 차단하

부 차장, 조사부 이사, 마케팅부 이사 등을 거쳐 1997년

기 위해 말을 아끼고 있는 등 실리주의 여성 리더십을 보

동양제과 부사장, 2000년 사장으로 오르면서 단단한 경영

여주고 있다.

수업을 받았다.

현대그룹 현 회장과 마찬가지로 해운업계의 장기 불황 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역시 부군인 故 양회문 회장이 작고한 후 회장으로 취임해 회사는 물론 장남 양홍석 부 사장의 경영수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회장은 30년 가까이 양 회장을 내조하면서 증권업에 대한 안목을 쌓았고 양 회장 사후를 대비해 경영수업을 받은 이력이 있다. 증권업계 유일한 여성 CEO인 동시에 오너다. 증권업계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은 故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외동 딸이다. 1999년 남편인 주진규 푸른상호저축은행 회장이 작고한 후 푸른그룹을 이끌고 있다. 구회장은 현정은, 최은영 회장처럼 주부에서 경영인으 로 변신했다. 특히 여성의 사회진출에 보수적인 범 LG계 열 LS그룹 구씨 집안 출신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저축은행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로 살 아남은 곳 중 하나다. 업계의 상황이 열악한 속에서도 우 량저축은행으로 손꼽힌다.

수수료 경쟁으로 ‘브로커리지’ 영업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대성그룹 창업주 故 김수근 회

도 지난해 대신저축은행에 이어 올해는 창의투자자문 등

장의 막내딸로 가업을 잇지 않고 독자적으로 패션사업에

을 인수하는 등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줬다.

뛰어들어 성공한 자수성가형 여성리더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역시 대신증권 이어룡 회장과 같 이 경영에 참여한 경우다. 부군인 채몽인 당시 애경유화 사장의 갑작스런 죽음으 로 회사를 물려받아 그룹으로 일궜다. 한국여성경제인협 회 초대회장을 지내는 등 대기업 여성CEO의 좌장이다. 평소 ‘흑자를 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경영철 학을 앞세운 여장부리더십으로 정평이 나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대해 양성평등적 시각에서 남성 들과 공평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등 평등리더십을 가졌 다. 한편 김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1등 공신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튀면서도 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은정 태은물류 대표는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과 사촌 간이다.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녀다.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은 2009년 부친인 김승호 명예회

태은물류는 창고·보관업을 중심으로 한 물류대행 서비

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동생인 김은정 부회장

스업체다. 구 씨 가문에서 보기 드문 여성 경영인 중 한사

은 보령메디앙스를 받았다.

람이다.

김 회장은 과거 은둔형 CEO란 평판까지 있을 정도로 대

이밖에 신정희 동아면세점 대표,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

외 활동이 제한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아태일반약협회장,

회장, 이혜경 동양레저 부회장, 김숙자 한국화장품 부회

한국제약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활발한 외부활동을 하

장, 이혜자 수성 회장 등이 오너 일가가 이근 대기업 여성

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는 성심여·중고 동문이다.

CEO들로 경영 일선에서 강력하고 때론 여성의 섬세함을

이화경 오리온 사장은 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의 차녀

앞세운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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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차세대 여성 리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제일기획 부사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

정지이 현대U&I 전무

이미경 CJ E&M총괄부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정성이 이노션 고문

세대 여성 리더들 중에는 ‘리틀 이명희’로 불리는 정유

으로 입사한 후 여성복 라인 개편과 유명 디자이너 영입 등

경 신세계 부사장이 눈에 띈다. 그는 1994년 조선호텔

을 추진했으며 삼성의 광고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제일기

에 입사한 뒤 호텔 리노베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존재감

획의 기획업무까지 맡으면서 승승장구했다. 최근에는 패션몰

을 드러냈다. 1999년 신세계인터내셔널을 통해 명품사업에

에잇세컨즈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관여했고 백화점 인테리어와 상품구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재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지난해 연말 삼성그룹 인사

최근에는 빵집 사업 철수 꼼수와 국정감사 불출석 등으로 구

에서 두 딸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나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

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에 경영 수업이 더 필요하다는 이 회장의 의중이라는 해석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흘러나왔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부회장 승진, 경제 민

이서현 제일기획 부사장 역시 돋보이는 리더십을 가진 차세

주화를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딸들까지 승진

대들이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이건희 회장과 외유가 많았

시켰다간 눈총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이부진

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맏딸의 영토 확장에 힘

사장이 승진하면 이재용 부회장과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것으

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로 비춰질 우려까지도 계산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사장은 호텔과 면세점 사업 덩치 키우기와 내실 다지기 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의 제자리 걸음에도 불구하고 입지는 더욱 단단히 다 져지는 모습이다. 대과없이 소임을 다하는가 하면 글로벌 경

이 사장은 1995년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에 입사 후 호

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매출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기 때문

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매출을 견인한 공로

이다. 따라서 올 연말 인사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를 인정받았다. 이후 그는 호텔과 면세점, 유통, 테마파크 등

이다. 한진家 맏딸인 조현아 전무도 빼놓을 수 없는 차세대

그룹 내 서비스부문 총괄이란 중책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하

여성 리더다. 조 전무는 현재 대한항공의 기내식기판사업본

고 있다. 이서현 부사장은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

부·호텔사업본부·객실승무본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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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대한항공을 명품 항공사

차녀 경담 씨는 지난해 독립사업부로 분리된 ㈜동양의 패

로 발돋움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막내 딸인 조현민 상무

션부문을 이끌고 있다. 현경담 동양 패션사업본부장은 패션

역시 진에어 전무를 겸직하면서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고 있

사업을 동양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현재

다. 특히 진에어 마케팅과 관련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패션 부문을 흑자로 돌려놓는 것이

는 등 적극적인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화급한 숙제다.

현대가에서는 정지이 현대U&I 전무가 차세대 여성 리더로 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아버지인 故 정몽헌 회장이 사 망한 직후 어머니 현정은 회장이 그룹 경영을 맡게 되자 지근 거리에서 현 회장을 도왔다. 지난 2004년 현대상선에 입사한 이후 그룹 요직을 두루 거치며 탄탄한 경영수업을 받았다. 재 계에서는 대기업 일가 처음으로 ‘모녀승계’를 기대하고 있을 정도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경 CJ E&M 부회장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너 일가라는 인식보다 전문 경영인이란 수식어가 걸맞을 정도로 열심히 뛰고 그에 상응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 이 부회장이 CJ의 엔터테이먼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 작한 것은 1995년 미국의 드림웍스와 거래하면서 부터다. 당시 제일제당 상무 시절 드림웍스와 거래를 성사시키며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딸인 박혜원 두산 매거진 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영화 배급권을 얻었다. 이 부회

무는 두산그룹 내 광고 및 매거진·출판 사업을 전담하고 있

장은 같은 해 8월 제일제당 안에 CJ E&M의 모태인 ‘멀티미

다. 두산매거진은 두산그룹의 광고계열사인 오리콤의 독립

디어 사업부’ 신설을 주도했다. 이후 제일제당 멀티미디어 사

된 사업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보그 코리아, 보그 걸, 지큐,

업부는 영화, 방송, 음악, 공연, 게임, 온라인 영역으로 사업을

얼루어 코리아, 더블유 등 5개 패션잡지를 발행한다.

확장,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96년 8월에 창간 당시부터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발행 인을 맡았다가 지난해 하반기 손을 뗐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차녀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의 역할도 확대될 것이란 전

대상家 임세령·상민 자매는 지난해 하반기 상무·부장으로

망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고 후방에서

경영 일선에 뛰어들어서 아직 리더십을 평가하긴 이른 상황

보이지 않게 측면 지원하는 형태였다. 정성이 고문은 이노션

이다.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대표는 김승호 창업회장의 네째

을 업계 2위 회사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명이 고

딸이다. 1994년 보령제약에 입사한 뒤 1997년 보령메디앙스

문은 남편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의 커머셜사업을 보좌하면

로 자리를 옮겨 패션사업으로 대박을 터뜨리는 등 회사를 착

서 그룹 내 위상도 함께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히 성장시키고 있다.

지난 2010년 승진한 윤영 대웅제약 부사장은 윤영환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장녀 현정담 동양매직 상무는 광

의 장녀로 대웅경영개발원장을 맡다가 2009년 전무를 거쳐 1

고를 총괄하면서 미국 소비자 이론을 적극 도입해 공급자 중

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윤 부사장의 승진으로 대웅제

심의 광고가 아닌 소비자 중심의 광고 제작에 힘썼다.

약은 후계 경쟁구도가 가열됐다. 지난해 7월 3년간 진행됐던

현 상무는 2006년 차장 직급으로 동양매직에 입사해 1년

형제간의 후계구도 경쟁이 윤재승 부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만에 동양매직 마케팅실 실장(부장)을 달고 2009년 1월에는

양정연 대신증권 과장은 양재봉 명예회장 맏손녀이자 이

임원(상무보)에 올랐다. 상무보에 오른 이듬해 12월 상무로 초

어룡 대신증권 회장 맏딸이다. 지난 2007년 대신증권 기획실

고속 승진을 했다.

과장으로 입사해 경영을 배우고 있다. 양 과장은 미국 미시간

2011년 출범한 (주)동양의 사내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조직 개편을 통해 마케팅실장에서 마케팅본부장으로 격상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룹의 차세대로 하마평이 나 오고 있을 정도다.

대학 MBA를 졸업하고 외국계 컨설팅사인 베어링포인트에서 4년 동안 경영컨설턴트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동생인 양홍석 부사장을 지근거리에서 든든하게 측면지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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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여성 전문경영인

박지영 컴투스 대표

김수경 우리들생명과학 대표

김양신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의장

려대 컴퓨터학과를 나온 박지영 컴투스 사장은 전공을 살려 친구 3명과 게임 회사를 차렸다. 사업 초기 3번의

실패를 딛고 국내 최초 모바일 게임시장에 도전해 성공신화 를 일궜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여성 전문경영인이다.

송경애 SM C&C 대표

김혜정 듀오 대표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덩 치를 키우는 당찬 여성기업인이다. 박 회장은 1991년 대학 졸업 후 타이어를 수입해 팔기 시 작해 외환위기 당시 경영악화에 시달리는 타이어 도매상들

확실한 밀리언셀러를 잡기위해 테트리스와 독점계약하고

을 잇달아 사들이며 M&A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06년

휴대폰을 게임기로 바꾸기 위한 승부수인 붕어빵타이쿤을

전자카드 제조업체 바이오스마트를 인수한데 이어, 2008년

제작해 공전의 히트를 쳤다. 2007년 코스닥 입성에 성공해

글로벌 금유위기 당시에는 스마트그리드업체 옴니시스템을

여성 주식부호 반열에 올랐다.

사들이는 등 공격적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양신 JCE엔터테인먼트 의장은 정영원 소프트맥스 대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서지현 버츄얼텍 대표의 경영철학은

와 박지영 컴투스 대표 등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여걸 중 한

“남에게 피해를 안주고 열심히 살면서, 직원들이 돈 잘 벌어

사람으로 손꼽힌다.

잘 먹고 잘 사게 하는 것”이이다.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여성

김 의장 역시 남편과 함께 자수성가형 경영인의 길을 걸었 다. 김 의장과 백일승 부사장은 지난해 지분 16.34%를 넥슨 에 매각, 635억원을 거머쥐었다. SM C&C는 방송인 강호동이 속해 있는 SM 계열사다. SM C&C의 옛 사명은 BT&I로 원래는 여행사였다. 국내 최대 연 예매니지먼트업체인 SM엔터테인먼트가 한류열풍을 이용한

리더십이 장점이다. 지길순 회장이 이끌고 있는 조광피혁은 1936년 조광피혁 공업사로 출발해 70년 동안 국내 피혁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이 회사는 GM대우에 카시트 원단 납품을 통해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모든 완성차 업체와 거래하는 성과를 거뒀다.

관관상품 개발, 드라마 제작 사업 진출 등을 위해 지난 4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신발, 핸드백을 주 품목으로 하는 패

인수해 사명을 변경했다. 송경애 사장은 BT&I의 대표였으나

션부문과 자동차 시트 부문으로 생산 공장이 나뉘어져 있는

SM에 회사가 팔린 후에도 여행 사업부문의 사장직을 맡아

등 독립적인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SM C&C에서 일하고 있다. 강성자 HRS 대표는 남성 CEO의 텃밭으로 알려진 화학

지 회장 지난 2004년 극동제혁을 M&A해 덩치를 키우는 등 선 굵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및 건설산업에서 여성 특유의 감성리더십으로 두각을 나타

이밖에 김수경 우리들생명과학 대표, 최숙종 오리엔트바

내고 있다. 강 대표는 회사를 설립한 남편이 2006년 작고하

이오 부회장, 이지희 동남합성 대표, 김혜정 듀오 대표, 민지

면서 주부에서 전문경영인으로 변신했다. 이후 불과 6년 만

영 피앤이솔루션 대표, 강수향 아이씨코리아 사장, 조효선

에 특유의 감성경영으로 회사를 이끌며 성공적인 CEO 경력

우경철강 대표 등 이 남다른 리더십으로 경영 전선을 지키

을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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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癸巳年 대한민국 주식부호 판도변화는 계사년 새해에도 대한민국 주식부호의 지분가치는 큰 변화없이 2012년의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코스피 3000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데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헤쳐나 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게다가 주식시장에 새 정부가 들어서고 1~2년간 증시가 호황을 누리는 이른바‘허니문 랠리’효과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과 현재 글로벌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유로존 재정리스크와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가 해결 국면에 있거나 이미 재료가 노출됐기 때문에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새로운 경제정책과 규제가 나오겠지만, 집권 정당이 바뀌지 않는 만큼 그 강도가 세지 않을 것이고 또 새 정권의 경기 부양책도 지수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증시상승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재벌 오너 一家들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주식부호의 판도변화도 예상된다. 삼성家와 현대자동차家는 일단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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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클럽

이건희 회장, 지분가치 11조6631억원…연간 2조7812억원 상승 삼성一家(홍라희 여사·이재용 부회장 포함) 총 14조5772억원 상당

건희 삼성 회장의 경우 올해는

기는 달라진다. 재벌가 차세대 리더들

전자 회장의 지분가치가 연초에 비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은 점차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지분을

무려 2조7812억원 상당 높아졌다. 이

늘려가고 있어 주식부호 리더보드 상

회장의 지분가치는 연초 8조8819억원

단을 향해 줄달음 칠 것으로 보인다.

보다 31.3% 증가한 11조6631억원 상당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에버랜드 라든가 삼성SNS등 자신이 대주주로 있 는 비상장사가 상장할 경우 일약 3조원 대 주식부호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

특히 올해에는 여성 차세대들의 전 면 부상이 기대된다.

도 나온다.

주식부호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다만 기존 주식부호의 중심축에서

이 회장이 3.38%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108만원에서 출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 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역시 1조원 대

이다.

1조원대 이상 주식부호 중 가장 지분가치 증가율이 높은

발했다. 그러나 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급증하기 시작해 한 때 153만6000원 까지 치솟는 등 최고가를 경신했었다. 삼성전자 주식 0.74%를 보유하고 있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왔던 전통의 강

사람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는 홍라희 여사는 1조6408억원으로 연

호들은 점차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대표로 서 대표의 지분가치는

초보다 지분가치가 4711억원 상승했고

보인다.

연초에 비해 58.7%나 증가한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도 1조1273억원

2조8068억원 상당에 달했다

으로 연초보다 3655억원 상당 지분가

그룹 경영전면에서 손을 뗀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김승연 한화 회장,

치가 불어났다.

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2012년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세주 동국

부인인 홍라희 여사, 외아들인 이재용

제강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이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오너一家의

대표적이다.

상장 계열사 보유주식 지분가치가 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외아들이

자수성가한 IT벤처신화 주역들의 변

게 상승한 것이 가장 두드러진 한해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지분가치도

화도 흥미롭다. 지난해에는 김택진 엔

다.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전쟁으로

2012년에는 전년에 이어 상승세를 이

씨소프트 대표, 김정주 넥슨 회장, 안철

대립각을 세우고 있음에도 주가가 최

어갔다.

수 안랩이사회 의장(정치인) 등 3인방

고가를 경신하는등 큰 폭으로 상승한

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올해에는

때문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이수영 OCI 회

이에 따라 이들 삼성家의 상장계열 사 보유주식 자산은 총 14조5772억원 상당이다. 연초보다 무려 3조6179억원이 불어 났다.

정 회장은 6조9248억원으로 7조원 대 재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연초보다는

이들이 다시 상승세를 탈지 주목거리

에콘브레인 리서치센터가 구랍14일

6.4% 늘었다. 정 부회장도 3조1367억

다. 특히 온라인 게임의 강자인 엔씨소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

원 상당으로 연초의 2조7318억원보다

프트와 넥슨이 합종연행하면서 모바일

최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의 보유주식

14.8% 증가하면서 3조원 대 주식부호

게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경우 얘

지분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건희 삼성

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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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1조원클럽

김정주·서정진 회장…벤처신화 주역 지분가치 하락 <넥슨>

<셀트리온>

1조원대 이상 주식부호 중 가장 지

대 주식부호의 대열에 합류한 김정주

바이오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분가치 증가율이 높은 사람은 서경배

넥슨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보이고 있는 셀트리온의 서 회장도 1

아모레퍼시픽 대표로 서 대표의 지분

경우는 지난해 지분가치가 모두 하락

조3448억원으로 연초보다 지분가치가

가치는 연초에 비해 58.7%나 증가한 2

세를 보였다.

3150억원 상당 떨어졌다.

조8068억원 상당에 달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

3만5750원으로 출발한 셀트리온 주

지난해 무난히 2조원 대 주식부호로

주식 14.7%를 김정주 넥슨 회장이 최

가가 기준일에는 2만8950원으로 하락

자리매김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대주주로 있는 NXC에 매각한 김택진

했기 때문이다.

연초 104만9000원으로 출발해 기준일

엔씨소프트 대표도 1조원 클럽에서

에는 126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라졌다.

서 대표는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졌다. 이밖에 최태원 SK 회장, 이명희

무려 31%나 감소한 1조8568억 원 상

신세계그룹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당에 달했다.

회장, 그리고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아모레퍼시픽 10.72%를 보유하고 있 다. 벤처신화를 일구면서 일약 1조원

서 기준일에는 1만7350원으로 떨어

김정주 회장의 지분가치는 연초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주가도 24만8000 원에서 44만9000원으로 크게 올랐다.

셀트리온제약도 연초 2만1450원에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몽준 의원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 했다.

■1조원클럽 순위

성명

나이 성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2.12.14 2012.1.2

증감률 (%)

증감액 (억원)

1

이건희

71

M

삼성전자 회장

113,545.4

88,819.1

31.3

24,736.3

2

정몽구

75

M

현대차그룹 회장

69,248.7

65,096.1

6.4

4,152.6

3

정의선

43

M

현대자동차 부회장

31,367.7

27,318.8

14.8

4,048.9

4

서경배

50

M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28,068.9

17,691.1

58.7

10,377.8

5

최태원

53

M

SK그룹 회장

18,820.2

23,109.4

-18.6

-4,2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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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띠 주식부호

1조원 클럽

6

정몽준

62

M

국회의원

17,866.6

19,950.4

-10.4

-2,083.8

7

신동빈

58

M

롯데그룹 회장

17,553.7

16,372.1

7.2

1,161.6

8

신동주

59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6,859.1

15,627.2

7.9

1,231.9

9

홍라희

68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16,408.5

11,697.2

40.3

4,711.3

10

김정주

43

M

넥슨 회장

15,868.0

23,011.5

-31

-7,143.5

11

이명희

70

F

신세계그룹 회장

15,217.1

17,219.4

-11.6

-2,00,.3

12

이재현

53

M

CJ그룹 회장

14,600.9

10,138.6

44

4,462.3

13

서정진

56

M

셀트리온 회장

13,448.0

16,607.5

-19

-3,159.5

14

정용진

45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766.7

11,866.9

7.6

899.8

15

이재용

45

M

삼성전자 부회장

12,732.1

9,076.4

40.3

3,665.8

16

구본무

68

M

LG그룹 회장

12,530.0

11,868.0

5.6

662

17

조양래

76

M

한국타이어 회장

10,187.0

10,977.3

-7.2

-7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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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뱀띠 주식부호

허진수 GS 칼텍스 부회장 3065억원…뱀띠 부호 중 1위 구자열 LS 그룹 회장 1882억원…3위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슨 일이든 자력으로 이룩하려는

허 부회장은 GS홀딩스와 GS건설 주식

촌간 경영대권을 이어가고 있다. 구 회

의지력을 갖고 곤경에 처해도 굴

을 각각 2.02%, 5.8%씩을 갖고있다. 허

장의 지분가치는 1882억원 상당에 달

하지 않는 뱀띠는 용의주도하고 자유로

부회장은 1953년 부산에서 허준구 LG

한다. LS(3.27%), E1(17.66%), 가온전선

운 발상을 겸비한 일꾼들이다.

그룹 공동창업주의 3남으로 태어났다.

(5.42%)의 지분을 갖고있다.

지장(智將)형의 리더에 속한다. 창조 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일을 꼼꼼하게 처리하며, 미래계획을 세우는 능력이

현재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서울 중앙고, 고려대를 나왔다.

2013년 항해를 시작하는 ‘구자열 호’ 의 LS그룹은 적극적인 M&A 행보를 통

1986년에 GS칼텍스에 입사, GS칼텍

해 ‘1기 LS그룹’ 때보다 훨씬 더 공격적

스에서 26년간 정유영업본부장, 생산본

인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재계는 입을

그래서 그런지 허물을 벗는 뱀처럼

부장, 석유화학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모으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라

등을 거치면서 회사 전 분야에 걸친 업

고 한다.

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탁월하다.

그렇다면 계사년에 가장 기대되는 뱀 띠 주식부호는 누가 있을까?

GS그룹은 허 부회장이 정유산업의

구 회장은 오는 2015년까지 LS전선 을 ‘글로벌 1위’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생산에서부터 석유화학, 영업분야까

LS전선의 직원들 명함에는 ‘No

에콘브레인 리서치센터가 코스피, 코

지 전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경험

Innovation, No Future(혁신 없이 미래

스닥 최대주주및 특수관계인 중 지분가

을 겸비한 준비된 CEO로서 역동적으로

없다)’라는 문구가 새겨있다. 혁신과 도

치가 50억원 이상인 뱀띠 부호를 조사

GS칼텍스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

전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있는 구 회

한 결과 뱀띠 최고 주식부호는 허진수

하고 있다. 소탈한 성격에 직원들과 격

장의 의지를 나타낸 대목이다.

GS칼텍스 부회장이었다.

의 없는 대화를 즐기는 것으로도 유명

허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GS칼텍스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게돼 올해 더더욱 활약이 기대되는 인물이

하다. 동갑내기인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재계에서 올해의 인물로 꼽힐만 하다.

다. 허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2012년 12

구 회장은 사촌형인 구자홍 LS미래

월14일 종가 기준 3065억원 상당이다.

원 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받았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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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서 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LG상사에 입사해 뉴욕지사와 일본지역본부 이사를 지냈고 우리투자 증권(당시 LG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 겨 국제부문 총괄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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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LS그룹이 LG그룹과 분 리된 이후에는 LS전선 부회장을 거쳐 2008년부터 회장을 맡아왔다. 또 2008년부터는 LS엠트론 대표이사 회장, LS네트웍스 이사회 의장직도 수 행했다. 활동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스타일처 럼 그는 스포츠 마니아로도 유명하다.

매출액 5조9094억원을 달성하는등 큰

회 위원장으로 재계 전면에서 활발한

폭의 외형성장을 일궈냈다.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 회장의 지분가치는 1274억원 상 당. 다소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장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산을 자주 찾는다. 직원들과 부대끼며 기업문화를 익히고 애환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여성총수로서 모범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도 1953년생 뱀띠다. 그녀는 경영계에 뛰어든 지 얼마 되 지 않은 여성 경영자다. 그녀는 폐암으

현장에서의 자기단련을 통해 준비된

로 유명을 달리한 故 양회문 회장의 미

특히 사이클에 대한 애착이 강해 한

경영자였던 장 회장은 특유의 뚝심 경

망인으로 회장직을 승계했다. 큰 大, 믿

때 40여㎞에 달하는 거리를 자전거로

영으로 최근 브라질에 고로 제철소를

을 信. 이 회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그동

출퇴근하는 일도 있었으며, 지난 2002

건설 중이다.

안 직원들은 물론 고객들에게 큰 믿음

년에는 독일에서 열린 ‘트랜스알프스

김윤 삼양그룹 회장도 1953년생 이

산악자전거대회’에 참가해 7박8일 동안

다. 김 회장은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창

이 회장은 특히 난치병이 걸린 직원

650㎞를 완주하기도 했다.

업회장의 3남 김상홍 명예회장의 장남

가족에게 병원비를 대주고, 갑작스럽게

2009년부터는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창립 88주년을

세상을 떠난 직원들의 자녀에겐 대학

도 맡아 아마추어 선수 발굴에도 힘을

맞아 180여명의 임직원과 함께 소백산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쓰고 있다. 그는 “나쁜 직원은 없다, 나

에 올랐다. 이날 7시간 동안 10.6㎞소백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할 때 더 큰

쁜 리더만이 있을 뿐”이라며 리더의 역

산 등산을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김 회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장의

할을 중시하는 경영자이기도 하다.

장은 “경쟁력을 높여 삼양의 더 큰 미

평소 지론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래를 준비하자”며 “삼양가족 모두가 한

생존(Survival), 속도(Speed), 시스템

마음 한뜻이 되어 도전하고 실행하고

(System) 등 ‘3S’ 를 설정했다. 1953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을 준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경영인 뱀띠CEO 53년생 전문경영인 중에는 최근 삼성

생 뱀띠인 장세주 회장이 지난해 연말

삼 양은 수당 김연수 창 업회장이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한 박근희 삼성생

그룹 연수원인 후인원에서 임원 및 팀

1924년 창업한 국내 대표 장수기업.

명 부회장이 있다. 부임 이후 삼성생명

장급을 대상으로 ‘리더십 컨퍼런스’ 에

1955년 제당사업, 1969년 폴리에스테

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했다.

서 저성장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강

르 섬유사업으로 내실을 다지면서 화

삼성생명은 최근 3분기 영업이익이

조한 말이다.

학, 식품, 의약, 산업자재, 용기, 무역부문

32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0% 이

으로 사업영토를 확장해 왔다.

상 늘어났다.

장 회장은 창업주인 할아버지 장경 호 창업회장, 부친인 장상태 명예회장

이제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사업부

2012 회계연도 상반기(4~9월) 보고

에 이어 3대째 그룹 경영권을 이어받았

문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했다. 김 회

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총자산은 171

다. 1978년 사원으로 입사해 대리, 과

장은 올해 화학, 식품, 의약의 3대 핵심

조77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0

장, 차장, 실장을 거쳐 2001년 회장에

사업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강력한

조3000억원보다 증가했고 보험 영업의

올랐다.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신

실적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

사업에 도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

보험료(APE) 또한 올 상반기 2조1773

축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조8359억원

올해로 회장 취임 12년째다. 장 회장 취임 당시 1조7852억원이었던 동국제 강의 매출액은 지난해 IFRS 개별 기준

김 회장은 전경련 마래산업특별위원

에 비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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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

임세령 대상 상무

또한 은행을 제외한 금융사 중 자산

2010년에는 더페이스샵과 한국음료,

이 150조 원을 넘어선 기업은 삼성생명

2011년에는 해태음료, 2012년에는 보브

이밖에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정택

이 유일하다.

의 화장품 사업과 일본 화장품 업체 긴

근 GS글로벌 사장, 김창규 금호타이어

자 스테파니를 인수했다.

사장, 윤진혁 에스원 사장 등도 53년생

이처럼 ‘숫자로 증명된’ 박 사장의 눈 부신 성과가 결국 이번 부회장 승진으 로 이어졌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미국 프리미엄 친

있다.

뱀띠 CEO로 주목받는 기업가들이다.

환경 생활용품 회사인 메소드(Method

41년생은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도 뱀띠

Products Inc.)와 생활용품 합작회사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최창걸 고려아

CEO로 LG생활건강의 역사를 새로 쓰

크린소울 유한회사(Clean Soul Ltd.)

연 명예회장, 이병무 아시아시멘트 회

고 있다.

를 만들었고 7월에는 프랑스 화장품 회

장, 이길환 세운메디칼 대표, 이중홍 경

재벌 및 CEO, 기업경영 성과 평가 사

사 코티와 함께 합작법인인 코티 코리

방 회장, 박윤소 NK 회장, 정재봉 한섬

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차 부회장

아(Coty Korea)를 설립, 화장품 시장에

사장,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 손동준 동

은 지난 2005년 1일1일 취임 당시 4287

서의 입지강화를 위해 시너지를 창출해

일기연 대표,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억원에 불과했던 LG생활건강의 시총

나가고 있다.

등이 있다.

규모를 2012년 12월4일 종가 기준 9조

한편 금융업종 CEO 중에서는 황성호

65년생은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9956억원으로 7.9년 재임기간 중 무려

우리투자증권 사장, 제갈걸 HMC투자

과 김담 경방 부사장, 이영호 조일알미

2231.5%나 끌어 올렸다.

증권 사장, 김용권 흥국화재 사장, 오규

늄 대표, 박상규 대성엘텍 사장, 장정호

회 금호종합금융 사장 등이 뱀띠다.

세원셀론텍 회장, 김선철 마니커 대표

특히 차 부회장은 LG생활건강 주식 3만3888주를 보유, 자신의 지분가치가

석유·화학업종에서는 방한홍 한화케

무려 210억원 상당에 달하고 있다. 전

미칼 사장, 이상목 KPX케미칼 사장, 하

또 여성으로서는 이인희 한솔그룹 고

문경영인 중에는 최고 주식부호다.

종환 한국쉘석유 사장 등이 경영 일선

문과 이관희 여사(이양구 동양그룹 창

에서 뛰고 있다.

업주 부인)가 1929년 생 뱀띠다.

실제 차 부회장에게는 승부사, M&A

이사 등이 주목받을 뱀띠 CEO들이다.

의 귀재, 미다스의 손 등의 수식어가 따

건설업종은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임창욱 대

라붙는다. 2005년 LG생활건강 CEO 취

김남용 벽산건설 사장, 엄익동 KCC건설

상 명예회장 부인)이 53년생 뱀띠이고

임 후 그가 보여준 13번의 M&A와 제

사장, 김팔수 서희건설 사장이 뱀띠다.

장녀 임세령 대상 상무도 77년생으로

휴 행보가 거침없기 때문이다.

전기전자·반도체 업종에서는 박상진 삼

모녀가 뱀띠 해에 태어났다.

코카콜라음료를 지난 2007년 말에

성SDI 사장, 강희전 대한전선 사장, 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딸인 김

사들여 1년 만에 흑자 기업으로 탈바

재원 STS반도체 대표이사, 김정영 에스

선정씨(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도

꿈시켰고 2009년에는 다이아몬드샘물,

티아이 대표이사 등이 회사를 이끌고

65년 뱀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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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순위

성명

53

허진수

61

이정훈

88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60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306,593,296,000

781

김병진

36 라이브플렉스 대표

17,723,821,300

60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65,501,022,400

786

김수유

60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17,641,000,000

구자열

60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88,269,827,400

792

이애숙

84 이연제약 대주주

17,447,690,000

107

이관희

84 이양구 동양 창업주 부인

157,634,249,820

828

허서연

36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15,844,856,675

125

최정운

60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38,869,523,500

855

손일호

60 경창산업 대표

15,110,324,360

134

양용진

60 코미팜 회장

127,425,142,800

856

김명준

72 우리산업 대표이사

15,097,787,500

135

장세주

60 동국제강그룹 회장

127,412,157,000

874

장지훈

48 넥스트칩 이사(연구소총괄)

14,680,124,760

147

박지원

48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19,462,459,730

907

임종훈

36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3,907,289,900

179

김영봉

60 모토닉 회장

101,508,155,000

909

김종석

60 평화산업 회장

13,870,941,565

186

김정식

84 대덕GDS 회장

99,455,639,900

911

이인희

84 한솔그룹 고문

13,854,400,650

205

우쿤리앙

48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85,918,000,000

920

윤주화

60 제일모직 사장

13,635,000,000

224

서은숙

60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77,232,187,000

930

이세운

60 아이엠 대주주

13,486,200,000

235

박성형

84 신라교역 회장

72,644,772,600

953

이용호

60 연이정보통신 사장

13,027,825,800

271

정광춘

60 잉크테크 대표이사

60,526,116,000

969

엄병윤

72 유라테크 대표이사 회장

12,609,488,085

279

허석홍

12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58,090,063,500

985

심장식

60 선광 최대주주

12,467,490,750

281

구웅모

24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7,593,134,950

991

유동근

72 부-스타 회장

12,297,860,300

290

김상태

60 평화정공 회장

55,697,552,050 1020

이해길

48 태양기전 전무(이영진 대표 처남)

11,760,531,500

292

이길환

72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55,401,732,000 1030

구자천

60 신성델타테크 대표이사 회장

11,611,686,600

295

안건준

48 크루셜텍 대표이사

54,694,650,000 1032

이종호

72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11,557,200,000

318

배중호

60 국순당 사장

49,525,779,520 1036

문병선

60 현우산업 대표이사

11,475,894,000

342

김광호

60 모나리자 이사

46,400,000,000 1048

김종태

48 파트론 전무(김종구 파트론 대표 장남)

11,319,750,000

344

허서홍

36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45,962,701,500 1080

이기호

60 휠라코리아 임원

10,804,530,600

346

임세령

36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45,517,730,720 1093

임인경

60 이택선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부인

10,667,307,900

359

김 담

48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43,538,617,800 1094

최준석

60 제일제강공업 대표이사

362

윤형덕

43,268,427,630 1101

이혜숙

367

김동선

2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2,875,000,000 1127

한진희

60 영풍 최기호 창업주 5남 최정운 교수 부인

10,075,728,000

397

구본욱

36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39,987,564,000 1134

최동호

48 MH에탄올 대표이사

10,027,188,000

406

이병무

72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38,916,404,400 1141

천혜영

36 찬종윤 씨젠 대표 친인척

9,872,910,000

453

박윤소

72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33,269,730,000 1149

류진호

36 삼보판지 최대주주

9,795,520,000

469

장진이

36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32,179,641,000 1150

윤영석

60 신우 회장

9,786,361,344

470

구재고

72 해덕파워웨이 대표

32,140,511,940 1154

현종건

60 인포바인 임원

9,690,000,000

483

담서원

24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31,098,958,000 1160

박영주

72 이건산업 회장

9,556,787,625

487

하경태

48 플렉스컴 대표이사

30,910,170,900 1167

전병현

60 윌비스 대표이사

9,499,501,375

488

김 윤

60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30,650,098,200 1199

구본혁

36 LS니꼬동제련 이사(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9,108,500,000

514

염태순

60 신성통상 회장

28,245,744,800 1200

신정옥

48 유니퀘스트 대주주

9,100,000,000

558

허진수

36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25,826,994,000 1206

홍기정

60 모두투어네트워크 이사

9,024,000,000

581

변동준

60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24,920,510,230 1207

안정숙

60 이세용 이랜텍 대표 부인

9,021,711,480

592

김선정

48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24,544,107,000 1218

강정우

36 대동전자 이사(강정명 회장 아들)

8,896,260,000

620

권혁홍

72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22,902,513,000 1221

허재웅

60 허승호 대원강업 부회장 당숙

8,881,447,680

636

이영호

48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22,030,840,020 1222

양윤곤

36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8,862,580,800

641

손동준

72 동일기연 대표이사 회장

21,821,549,000 1230

오성익

60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셋째 동생

8,752,309,720

655

안응수

60 다함이텍 대표이사

21,543,624,800 1244

구희연

24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차녀

8,619,456,000

665

차석용

60 엘지생활건강 부회장

21,078,336,000 1251

김종의

72 백광산업 이사

8,570,628,000

705

최창걸

72 고려아연 명예회장

19,733,261,700 1257

박정진

48 이녹스 이사

8,500,000,000

706

김경수

48 넥스트칩 대표이사

19,721,687,860 1266

장준영

36 장세희 동국산업 대표 친인척

8,406,917,900

708

이동준

24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9,680,000,000 1301

배주연

48 김원 삼양사 사장 부인

8,144,988,900

738

서홍민

48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18,792,600,760 1307

승미라

60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누나

8,097,305,700

746

송기섭

72 대정화금 대표이사

18,433,697,930 1316

원종인

60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8,017,061,050

770

구정모

60 대구백화점 대표이사

17,952,458,750 1356

이종진

48 코렌 대표이사

7,618,652,320

773

조의환

72 삼진제약 회장

17,817,508,200 1361

박현주

60 대상홀딩스 부회장(대상그룹 임창욱 회장 부인)

7,563,937,920

순위

성명

나이

나이

회사/관계/직위

회사/관계/직위

36 웅진그룹 경영기획실장(윤석금 회장 장남)

1조원 클럽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나이

회사/관계/직위

회사/관계/직위

48 포커스신문 대표(홍기태 솔본 대표 부인)

January 2013

040에퀴티.indd 47

평가총액(억원)

10,656,412,600

평가총액(억원)

10,524,472,200

47

2012-12-26 오후 6:01:39


EQUITY 여성주식부호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제치고 1위 등극 자리를 내준 것은 처음이다. 3위는 이화 경 오리온 사장이 차지했다. 남편인 담철 곤 회장의 송사에도 불구하고 오리온 주 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8491억원의 지분 평가액을 보였다. 오리온 주식 14.57%를 보유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임상민 대상 상무

양윤선 메디소프트 대표

여사도 지분가치가 4899억원 상당으로

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대

위로 밀려났다. 홍 관장의 지분가치는 1

꾸준희 여성 주식부호 리더보드를 지키

통령 시대가 열림에 따라 재계의

조6408억원으로 이 회장의 1조5217억

고 있다.

여성 리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원을 1191억원 상당 높았다. 물론 삼성

차세대 중에서는 조양래 한국타이어

여성 부호에도 판도변화가 일고 있다.

전자 주가 상승에 기인한 것도 있지만

회장의 두 딸인 희원(차녀), 희경(장녀)

그동안 줄곳 여성 주식부호 1위 자리를

이 회장의 경우 신세계와 이마트 주가

씨가 각각 2273억원, 1731억원을 보이고

지켜왔던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홍

가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결국 2위로 내

있고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2235억원

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에게 추월당해 2

려 앉았다. 이 회장이 여성 주식부호 1위

상당의 지분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순위

성명

나이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9

홍라희

68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640,854,080,000

251

장인순

85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68,698,677,650

11

이명희

70

신세계그룹 회장

1,521,709,558,300

263

박혜원

50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1,790,446,790

19

이화경

57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849,812,272,450

272

안정숙

63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60,448,860,000

24

유정현

43

김정주 넥슨회장 부인

690,571,268,938

294

김혜경

65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4,884,640,000

32

최기원

49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

519,225,000,000

301

구재희

46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53,951,985,200

34

김영식

61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89,997,825,500

327

서태선

62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48,269,461,500

73

조희원

46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27,320,508,350

330

박판연

62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47,889,783,800

76

정유경

41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23,553,154,500

331

김록희

67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7,888,652,000

85

신영자

71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93,738,283,000

337

임혜옥

55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7,181,304,800

99

조희경

47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73,109,798,300

343

양윤선

49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46,249,500,000

107

이관희

84

이양구 동양 창업주 부인

157,634,249,820

346

임세령

36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45,517,730,720

127

김주원

40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37,508,873,745

352

차미림

46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44,186,400,000

129

구미정

58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37,048,333,750

378

원 영

56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1,989,443,100

161

김문희

85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108,610,550,620

385

구근희

70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41,032,292,200

162

김선혜

42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7,992,901,250

407

박선영

64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38,911,302,000

173

구훤미

66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103,486,051,650

408

승미혜

50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38,852,416,200

178

구연경

35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02,005,083,500

428

서영민

52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36,415,486,800

189

허인영

41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96,864,621,000

430

최은아

40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36,361,704,000

206

임상민

33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85,578,600,800

432

이정자

69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6,300,519,500

207

서혜숙

63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84,545,608,500

435

유중근

69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6,093,721,000

224

서은숙

60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77,232,187,000

440

박지영

38

컴투스 대표이사

34,758,078,000

231

구자영

74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74,527,294,725

445

허연숙

53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34,435,999,500

234

현정은

58

현대그룹 회장

73,062,359,690

456

서민정

22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33,003,778,000

244

박은미

50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69,768,000,000

459

구은정

52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32,853,532,500

245

구혜원

54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69,749,917,920

466

허연호

55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32,264,589,000

48

040에퀴티.indd 48

January 2013

2012-12-26 오후 6:02:10


주식부호 여성 주식부호 뱀띠

여성 주식부호

순위

성명

순위

성명

469

장진이

36

475

박미영

n/a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친인척

51

삼양사 김상하 회장 딸

16,515,820,800

31,732,833,900

815

구혜정

65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녀

482

담경선

28

16,490,881,000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31,098,958,000

817

장혜선

32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장녀

502

전지혜

16,388,752,000

42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29,243,224,800

819

유희영

46

구인회 4녀인 구순자의 딸

506

16,166,148,300

서혜숙

65

세종공업 회장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 부인)

28,616,564,000

821

최경아

38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녀

16,127,900,000

525

황부연

59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27,728,436,600

823

유영희

71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16,043,244,000

526

허정미

31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27,495,620,500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15,844,856,675

527

박명애

63

김종구 파트론 대표 부인

럽 1조원 클 829 허서희

36

27,483,946,650

27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15,844,856,675

537

김영주

65

김수근 대성그룹 창업주 장녀

26,994,907,180

841

신금숙

88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모친

15,375,750,000

561

조해숙

52

손병준 모베이스 대표 부인

25,761,000,000

846

정혜선

43

정호 화신 회장 딸

15,298,945,000

565

서송숙

66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25,645,436,000

851

김영주

55

삼양사 김상홍 명예회장 차녀

15,120,617,600

568

김인순

78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25,378,621,500

854

정유희

40

고 정주영회장 손녀(김석원 전쌍용회장 장자부)

15,118,800,000

574

이숙희

73

고 이회림 OCI 창업주 장녀

25,229,968,480

864

최영아

42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녀

14,853,498,000

575

김양자

71

강병중 넥센 회장 부인

25,189,707,550

880

차원영

34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14,582,152,800

583

이혜정

45

구인회의 차녀 구자혜 장녀

24,835,103,400

882

이경후

28

이재현 CJ회장 딸

14,541,442,250

592

김선정

48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24,544,107,000

891

최주원

31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녀

14,223,564,000

593

김용수

62

양희성 신양엔지니어링 대표 모친

24,542,118,700

903

김혜영

58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부인

14,124,712,000

595

함영림

56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24,220,750,000

905

임주현

38

한미약품 이사(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딸)

13,946,334,150

596

함영혜

52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24,220,750,000

908

홍희연

35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녀

13,884,936,000

598

구연제

23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

24,099,165,000

910

한혜련

66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13,860,000,000

612

장영신

77

애경그룹 회장

23,335,701,100

911

이인희

84

한솔그룹 고문

13,854,400,650

613

김경분

44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23,206,182,000

928

윤 영

49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13,551,114,400

658

김종숙

53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21,495,840,000

934

이재훈

57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누이

13,428,648,000

667

김수경

64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21,040,887,790

935

신유미

30

호텔롯데 고문(신격호회장- 서미경씨 딸)

676

김정실

58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20,785,918,700

942

김정주

64

김수근 대성그룹 창업주 차녀

697

신정화

62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부인

19,968,757,800

951

오정자

75 신풍제약 장원준 대표 모친

13,032,368,800

698

이보람

34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 자녀

19,884,780,000

954

정순희

59 이연제약 대주주

13,000,000,000

701

구은영

52 구본걸 LG패션 회장 여동생

19,859,369,400

970

구소연

28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장녀

12,605,716,000

703

김은선

55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19,822,514,400

971

구소희

27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차녀

12,605,716,000

714

김양신

59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19,600,400,200

984

지길순

66 조광피혁 회장

12,471,049,500

717

유혜숙

57 유성연 삼천리그룹 공동창업주 차녀

19,525,784,000

988

홍옥생

66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12,433,416,200

718

허윤영

37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딸

19,451,539,500

995

이성자

63 이병구 네패스 대표 부인

12,244,270,500

729

김낙양

81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18,962,522,100

997

박은숙

70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모친

12,206,554,200

742

고영희

61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대표 부인

18,583,118,000

1000

조유홍

25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차녀

12,079,201,100

745

허지안

32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장녀

18,441,958,500

1002

조유경

27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장녀

12,071,921,100

748

정문주

29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18,414,056,400

1011

민미라

59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 부인

11,957,732,400

751

설혜정

33 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녀

18,353,500,800

1022

문혜영

45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11,752,488,000

753

최은영

51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18,320,831,850

1031

정유경

43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동생

11,577,600,000

754

김은정

44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18,292,829,600

1034

김미연

67 김상화 백산 회장 부인

11,512,598,700

760

윤형진

33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 딸

18,124,876,500

1038

송광자

69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11,465,719,000

769

허정현

13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딸

17,979,996,000

1044

차원희

29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11,342,741,120

771

배선희

53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 부인

17,913,616,000

1045

이상희

44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 부인

11,339,000,000

782

김명자

56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17,701,605,000

1053

이국희

53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동생

11,275,799,400

789

구연승

29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녀

17,571,293,400

1054

최연주

49 조재형 코이즈 대표 부인

11,266,607,500

792

이애숙

84 이연제약 대주주

17,447,690,000

1056

구은미

46 일양화학 구자일 회장 딸

11,251,383,750

794

김지원

32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17,327,531,350

1057

이창희

58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누나

11,247,362,200

795

김명희

54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17,282,223,000

1061

서미경

54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부인

11,159,080,500

799

허민경

30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차녀

17,089,705,500

1062

정경순

58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11,132,062,000

803

강수정

46 비티앤아이 대주주

16,811,105,850

1064

김소영

33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딸

11,092,506,500

809

이근영

58 김중헌 이라이콤 대표 부인

16,640,892,450

1066

이지원

41 이충곤 에스엘 회장 딸

11,054,089,400

순위

성명

나이

나이

회사/관계/직위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부호 뱀띠 주식 32,179,641,000 813 김영란

평가총액(억원)

828

순위

허서연

성명

나이

나이

회사/관계/직위

회사/관계/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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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총액(억원)

13,404,886,500

평가총액(억원)

13,252,53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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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눈에 띄는 고액배당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부부, 배당금 245억 ‘대박’ 현대커머셜 年2회 중간배당 결과 대차그룹 계열의 상용차 할

아 4개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상

부금융업체인 현대커머셜은

용차 할부금융회사다. 이 회사는 설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3분기 결산

립 첫해 79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보고서를 통해 최근 보통주(2000

출범 4년만인 지난해에는 순이익이

만주) 1주당 1250원씩 총 250억원

734억원에 달할 정도로 초고속 성

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했다.

이는 3분기까지의 순이익 381억 원의 65%에 달한다. 이 같은 배당

정 사장은 현대커머셜 출범 1년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과 부인 정명이 씨 부부.

만인 지난 2008년 3월 현대위아로

성향은 2010년 15.4% , 2011년 40.9%

각각 83억 원과 42억 원씩, 총 125억

부 터 지 분 10% (200만 주, 주 당5336

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원의 현금을 손에 쥔 것으로 파악됐다.

원)를 106억 원에, 부인 정명이씨는 현

특히 현대커머셜은 3분기 누적순익

앞서 현대커머셜은 지난 3월에도 주

대위아와 기아차로부터 20% (400만

규모가 작년(연간 734억원)에 비해 크

당 1200원씩의 현금 배당을 실시, 정

주, 주당5336원)를 213억 원에 각각 사

게 줄었지만 배당성향은 오히려 급증

사장 부부는 올해 2차례의 중간배당만

들였다. 정 사장 부부는 지난해 5월에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으로 총 245억 원의 배당금을 확보하

도 현대모비스로부터 현대커머셜 지분

현대커머셜은 정 사장 부부가 현대

게 됐다. 현대커머셜은 지난 2007년 3

20% (400만 주·주 당 7393원)를 296억

차그룹 금융 계열사들 중 유일하게 개

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

원에 전격 인수했다.

인지분을 소유 한 회사. 최대주주 인 현대차가 지분 의 50% (10 0 0만

현대차그룹 정몽구家 차세대 보유지분

정주영(作故) 현대그룹 창업주

주)를 보유하고 있 으며 나머지 50% 는 정몽구 회장의

2男정몽구(75) 현대차그룹 회장

妻이정화(作故)

둘째딸 정명이 씨 (33.3% , 667만 주) 와 정 씨의 남편 정 태영 사 장(16.7% ,

1男정의선(43) 현대차 부회장

1女정성이(51) 이노션 고문

2女정명이(49) 현대커머셜 고문

3女정윤이(45) 해비치호텔&리조트 전무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1,445주

현대자동차 1,445주

현대자동차 3,125주

333만 주)이 분 할

글로비스 31.88

이노션 40.0

현대커머셜 33.34

해비치호텔&리조트 6.67

현대자동차 6,445주

해비치호텔&리조트 6.67

해비치호텔&리조트 66.7

코렌텍 0.32,

보유중이다.

이노션 40.0

코렌텍 17.77

이번 배당으 로 현대차는 125억 원

현대위스코 57.87 현대오토에버시스템즈 20.1

정태영(53) 현대캐피탈 사장

현대엠코 25.06

현대커머셜 16.66

서림개발 100

입시연구사 69.11, 종로학평 78.33

현대하이스코 0.02

을, 정 사장 부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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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2012 - 2013 재계 인사

차세대·젊은피·여성·홍보맨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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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총평

위기 속 성과주의 인사 두드러져 삼성 이재용 부회장 승진ㆍLG 고졸 사장 배출

난해 12월 말 현재까지 드러난 주요그룹의 정기 임원

국인’, ‘여성’, ‘고졸’, ‘젊은 인재’에 대한 승진문호를 대폭 확

인사 화두는 차세대·젊은피·여성·홍보맨의 약진으로

대해 삼성형 인사혁신을 가속화했다.

집약된다. 먼저 오너 일가 2·3·4세 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의 부회장 승진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장 승진 1년 만에 이뤄진 파격적인 인사였기 때문이다. GS그룹은 3세대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허연수 GS리테일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허준홍· 세홍·윤홍 등 4세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LS그룹은 구자홍 회장이 물러나고 구자열 회장 시대를 여는 한편 사업부문제를 강화하는 4촌들의 후속 인사를 단 행했다. 이와 함께 주요 그룹들의 정기 임원인사가 시작되면서 눈 에 띄는 점은 젊고 혁신적인 인재들을 전면에 배치해 글로 벌 장기불황을 극복해 나가는 한편 철저한 성과위주로 자 연스런 세대교체를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여성임원의 발탁과 홍보 담당 임원들의 잇따른 승진도 주목받고 있다. 구랍 5일(사장단)과 7일 삼성은 글로벌 재정위기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괄목한 만한 경영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부 사장 26명, 전무 52명, 상무 162명 등 총 240명에 이르는 큰 폭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승진 인사에서는 경영성과와 실적에 상응하는 삼성

지난해 11월 주요 그룹 중 가장 먼저 정기인사를 실시한 LG그룹은 그동안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인화를 강조하며 순리적인 승진인사를 해왔다. 성과주의를 강조한 구본무 회장의 선언대로 LG전자 54 년만의 첫 고졸 출신의 사장이 등장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 가 이뤄졌다. 신세계도 계열사 대표 7명을 교체하는 최대 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의 두 축인 백화점과 이마트의 대표이사를 모두 교 체하는 등 13개 계열사(경영전략실 포함) 가운데 9개 계열 사가 대표이사의 이름을 바꿨다.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도 57.3세에서 54.9세로 3세 가량 낮아졌다. 코오롱그룹도 세대교체형 인사를 했다. 44세인 이수영 전 무를 공동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대표이사 5명 을 바꿨다. 이에 따라 CEO 평균 연령은 57.6세에서 55.1세로 젊어졌다. 홍보담당 임원들의 대거 약진도 눈에 띈다. 주요 대기업들의 글로벌 불황과 경제 민주화 등 사업 환 경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외 홍보에 힘을 더 실어주기 위 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고유의 ‘성과주의 인사’ 전통을 지속 유지하되 새로운 도전

여성 인재들의 약진도 돋보인다. KT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고 시장을 선도한 창조적 인재를 과

홍보를 총괄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실장에 여성 임원을 발

감히 등용하는 ‘발탁 인사’를 더욱 확대했다.

탁했다.

삼성전자의 미래를 이끌 열정과 실력을 갖춘 참신한 인물 은 연령, 학력, 국적, 성별, 직급에 상관없이 과감하게 발탁 했다. 또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성 강화를 위해 ‘외

또 오세현 신사업본부장, 임수경 글로벌&엔터프라이즈 운 영총괄 등 요직을 여성으로 채웠다. 코오롱그룹도 지난달 195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최고경영자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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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스마트폰·TV사업 귀중한 공헌” FT·블룸버그 등 해외 언론 ‘성과보상’ 분석

재용 부회장의 승진 인사 소식을 접한 영국의 파이낸 셜 타임즈는 “제이 리(Jay Lee)로 알려진 이재용 씨의

승진은 그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TV사업 분야에서 전례 없는 성장을 일군 공헌에 대한 보상”이라고 타전했다. 아울러 이건희 회장이 자신의 외아들을 핵심 경영권에 한 발짝 더 가깝게 이끌었다고 평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전례 없는 성장이 승진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의 성 과를 높이 산 것이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승진 배경으로 “글로벌 경영감각과 네 트워크를 갖춘 경영자로서 경쟁사와의 경쟁과 협력관계 조 정, 고객사와의 유대관계 강화 등을 통해 스마트폰·TV·반도 체·디스플레이 사업이 글로벌 1위를 공고히 하는 데 큰 기여 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전선에서 삼성전자의 경영 전 반을 지원, 창립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올리는 데 기여했다” 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부회장이라는 직함을 얻어 향후 대외 활동에 더욱 힘이 실렸다. 반면 사장 때와는 달리 최고 경영진에 오 른 만큼 책임과 관심은 이전보다 무거워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삼성 을 이끌 ‘차세대’로 주목받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경영 지표와 경영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삼성의 2인자로 올라선 이재용 부회장.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서울 호암아트홀 에서 열린‘이건희 삼성 회장 취임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부친의 얼굴이 새겨 진 걸개그림 앞을 지나고 있다.

다른 재계 2·3세들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경영의

COO의 책임한계가 애매모호하고 올해 쌓아올린 삼성전

한 가운데 있는 상황에서 그 역시 글로벌 1위 기업인 삼성을

자의 최대 실적에 이 부회장이 얼마만큼 관여했는지도 알기

이끌만한 차세대 리더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삼성의 최

힘들기 때문이다.

고자리에 오른다고 해도 잡음이 날 수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은 2009년 부사장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신들은 이 부회장의 성과를 높이 평 가한 만큼 그에 대한 책임도 커진 상황이다.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으면서 세트와 부품 중 한 부문의

따라서 현재의 삼성전자의 위상을 내년에도 이어가면서

사업을 독자적으로 맡지 않아 실질적인 경영 실적을 평가받

향후 삼성전자가 이끌어갈 신사업도 성공시켜 더 이상 경영

기엔 어려움이 있다.

능력 논란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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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그에게 족쇄처럼 따라다니는 ‘e삼성’의 실패도 만회 해야한다. 1990년대 말 IT열풍으로 이 부회장은 자본 금 100억원에 인터넷벤처 기업을 설립했지만 설립 첫 해 76 억원의 손실로 실패하고 말았다. 삼성이 이끌 5대 신수종 사업인 △태양전지 △자동차 전 지 △LED(발광다이오드)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에서 도 실적을 보여 미래의 삼성을 키우는데 일조해야 한다. 향후 삼성 내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삼성전자 대 표이사는 권오현 부회장이 맡고 있다. 권 부회장이 부품(DS) 부문을 맡고 있고, 나머지 세트 (DMC) 부문은 윤부근 가전담당 사장과 신종균 모바일 IT담 당 사장이 지휘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들 부품과 세트 부문 등에서 총괄적으로 자신의 입김과 색깔을 드러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부회장은 최고경영진의 일원으로 삼성전자 사업의 전반을 깊고 넓게 관여할 전망이다.

자와 만나는 등 전장부품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을 닦아왔다. GM·토요타·지멘스·폭스바겐 CEO를 만나 2차 전지 사업 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협력을 논하기도 했다. 앞으로 미국, 유럽 시장에 이어 세계경제를 이끌 중국 시 장의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작년 6월 시진핑 총서기와 함께 향후 중국을 이끌 리커창 부총리와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유럽과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서 중국 공략은 삼성에게도 중요한 과제다. 신수종 사업 강화도 이 부회장의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 이다. 10월 이 부회장은 광통신장비와 태양광패널을 제조하 는 미국 태양광기업 엠코어(EMCORE)의 루벤 리처드 CEO 를 만나 사업현안을 논의했다. 한편 삼성은 이번 부회장 승진에 대해 “이건희 회장의 후 계자 승계 가속화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내놓

그는 기존처럼 한사업의 부문장을 맡아 사업을 이끌기보

았다. 아직 이건희 회장이 주 2회 정기적으로 출근을 계속하

다는 사업전반에 걸쳐 글로벌 업체와 만남을 확대하고 휴대

고 있고 연 100일 이상을 해외출장을 다닐 정도로 일선에서

폰, 반도체, LCD, 가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삼성전자의 경

의욕적으로 경영을 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벌써부터 후계

영을 지원할 전망이다.

구도 강화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는 것. 이건희 회장도 부

특히 이 부회장은 삼성을 대표해 해외 유수의 CEO와 회동

회장으로 승진한 뒤 9년 뒤에야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하면서 대외 협력을 이어가는 폭넓은 행보를 벌일 계획이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부회장 진급으로 앞으로 그가 이

이 부회장은 지난 1년간 북·남미지역 통신사업자들과 긴

부진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삼성을 물려

밀한 협력에 나선 것처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글로벌 시 장에 공격적으로 알릴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올해 세계 최대 부호인 멕시코 통신 재벌 카 를로스 슬림 회장과 두 차례나 회동했다. 8월에는 영국 제4 이동통신사인 허치슨 3세대통신(3G)와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애플 등 삼성전자의 부품을 이용하는 업체들과의 거래 확 대도 이어간다. 이 부회장은 2011년 10월 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추모식에 참석하며 삼성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삼성과 애플과의 특허 분쟁도 그에게 주어진 과제 중 하나다. 또 자동차 부품, 2차 전지 사업 등에서도 폭넓은 행보가 예상된다. 올해에도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 겸 최고경영

받을 가능성은 높아졌다. 그가 앞으로 10년 뒤 삼성을 이끌 수장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짊어져 온 모든 짐보다 수십배, 수백배 무거운 짐 을 감당하며 그가 가진 경영 능력을 보여야 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승진과 함께 첫 행보로 구랍 6일 삼성 스마트 폰 주력 생산지인 경북 구미사업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오늘의 삼성이 있기까지에는 최고의 제품만 을 고집하는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1 위를 지키려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스마트폰을 만 들어야 할 것”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구미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갤럭시 신화의 베이스캠프라고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장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경제계 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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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GS그룹

3세대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선임 허윤홍 상무 등 4세대도 승진 영향력 확대

허동수 GS칼텍스 의장

허진수 대표이사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허용수 GS 부사장

허윤홍 GS건설 상무

는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

GS

허 부사장은 허완구 승산 회장의 아들로 카이스트 경영학

는 한편 4세 경영인들을 경영 전면에 포진하는 인

석사 과정을 마친 후 GS홀딩스에 입사해 사업지원담당 상무

사를 단행했다.

를 거쳤다.

구랍 4일 단행된 GS그룹 정기인사에서 오너일가 경영인이 대거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올 1월 1일부터 허동수 의장이 GS칼텍스와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되고 영업본부장인 허진수 부회장은 대 표이사 CEO로 활동한다.

허창수 회장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상무보는 상무로 승진 했고, 허동수 회장 장남 허세홍 GS칼텍스 전무는 부사장이 됐다. 허창수 회장의 5촌 조카인 허준홍 GS칼텍스 부문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허윤홍 상무는 지난해 처음으로 임원 타이틀을 단 뒤 1

GS칼텍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

년 만에 ‘상무보’ 딱지를 떼어냈다. GS그룹의 장자승계 전통

속적으로 강화하고 조직전문성과 조직운영 효율성을 높이

을 감안할 때 허 회장 외동아들인 허 상무는 GS그룹의 향후

기 위해 이사회 의장과 CEO의 역할을 분리했다.

경영권 승계에 가장 근접한 인물로 평가된다. 1979년생으로

허동수 의장은 에너지업계의 40여년에 걸친 오랜 경험과 전문가로서의 지식을 활용해 주주 간의 협력관계, 해외사업

2002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관련 업무 및 회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은 4세 경영인들 가운데 가장 먼

등에 역점을 기울이게 된다. 새로 CEO에 선임된 허 부회장

저 임원에 오른 인물이다. 1969년생으로 IBM과 셰브런 미국

이 GS칼텍스의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본사 및 싱가포르법인 등에서 근무하다 2007년 GS칼텍스

허창수 회장의 사촌동생인 허연수 GS리테일 부사장은 사 장으로, 역시 사촌인 허용수 GS에너지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싱가포르법인 부법인장 상무를 맡은 뒤 2009년 전무로 승진 했다.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 허준홍 GS칼텍스 싱가포르

허 사장과 허 부사장은 3세 경영인 중에서는 ‘막내급’에 해

법인 원유제품 트레이딩부문장도 상무로 새로 선임됐다.

당한다. 허 사장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허준홍 상무는 GS 오너 일가들이 자본을 모아 렉서스 등

1987년 LG상사에 입사한 뒤 재경팀 부장, 싱가포르지사장

외제차 딜러 사업을 하는 센트럴모터스의 대주주로 참여하

등으로 근무하며 사업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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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LS그룹

구자열號“사업간 시너지 극대화” 3대 주력 부문 오너일가 회장단 선임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엽 전선사업부문 회장 구자용 E1사업부문 회장 구자균 산전사업부문 부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

구자은 LS전선 대표이사

촌 간 아름다운 승계’를 통해 구자열 LS전선 사업부

‘사

및 육성을 통해 성장을 주도해왔다. 구자용 E1 사업부문 회장

문 회장의 그룹 회장 승계를 확정한 LS그룹은 구랍 13

은 오랜 해외 경험과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2005년 대표

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부문 재편 및 2013년 임원인사를 발표

이사 취임 이후 LPG에 한정돼 있던 E1의 사업영역을 스포츠

했다. 이번 인사는 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1명, 신규선임

브랜드, 물류 등으로 확장시켰으며 프로스펙스를 인수해 과

15명 등 총 36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거의 명성을 되찾는 등 강한 추진력과 승부사 기질을 보여주

핵심은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부문 재편과 LS 전선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CEO들을 유임시켜 책임경영 기조를 유지한다는 데 있다.

고 있다. 또한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LPG 산업에서 돌파구를 마련 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다양한 신규사업 기회

전선 사업부문은 주력계열사인 LS전선에 가온전선, JS전

를 모색하고 있다. 구자균 산전 사업부문 부회장은 고려대 법

선을 추가해 그룹 내 전선사업을 총괄하게 되며 산전 사업부

학과를 거쳐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문 역시 LS산전에 LS메탈, 대성전기를 편입했다.

이후 10여 년 간 경영학 교수로 인재양성에 힘쓰다 2005년

아울러 E1에 LS네트웍스를 포함시켜 E1 사업부문을 신설, 연관성이 높은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키로 했다.

LS산전으로 자리를 옮겼다. 탄탄한 경영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그린 비즈니스 분야를

이에 따라 구자엽 산전 사업부문 회장이 전선 사업부문 회

적극적으로 육성해 LS산전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했으며, 이를

장, 구자용 E1 회장이 E1 사업부문 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넘어서고 올해도 2분기에 역

장이 산전 사업부문 부회장을 각각 맡는다.

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구자엽 전선 사업부문 회장은 지난 1976년 LG화재(현 LIG 손해보험)에 사원으로 입사해 런던지사에 근무하면서 불모 지인 해외시장 개척을 주도했으며 20여 년 간 LG화재에서 근 무하며 다양한 사업을 경험했다.

아울러 구자철 한성 회장은 한성의 모기업인 예스코 회장 으로, 구자은 사장은 LS전선 대표이사 CEO에 선임됐다. LS그룹 관계자는 “L자형 장기불황이 예고되는 만큼 저성 장 및 수익성 하락 등 위기극복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재편한

1996년 LG건설(현 GS건설)로 이동한 뒤 2000년 대표이사

것”이라며 “불황 이후 더 큰 성장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신속

를 역임했으며 2004년 가온전선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이

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책임경영체제가 유지된다”고

후 경영시스템의 구조적 개선, 기업체질의 변혁, 신사업 발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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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대상그룹 임세령 상무

‘청정원’크리에이티브 등 식품사업총괄 동생 임상민 부본부장과 ‘선의의 경쟁’ 돌입 상그룹

룹은 지난해 10월 대상 기획관리본부

장녀 임

산하에 있던 전략기획팀을 본부로 승격

2010년부터는 전략기획팀에서 기획

세령 씨가 구

하고 임 회장의 차녀 임상민 씨를 부본

실무를 맡아 8개월간 경영수업을 받다

랍 4일 식품

부장(부장급)으로 임명했다.

가 영국 유학길에 올라 런던 비즈니스

사업총괄 부

임 부장이 속해 있는 전략기획본부

문 상무로 임

는 그룹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명되면서 대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에

상家 두 딸 모

주력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

두 경영 일선 에 투입됐다. 임 상무는 대상의 식품사업분야 전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스쿨에서 MBA 과정을 졸업한 후 지난 7월 귀국했다. 임 부장은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 상홀딩스 지분 37.42%(우선주 포함)를

대상은 임 부장의 업무 복귀에 따라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이변이 없

기존의 기획관리본부 산하 전략기획팀

는 한 차기 그룹 경영권을 승계 1순위로

을 전략기획본부로 승격시켰다.

손꼽혔었다. 대상홀딩스는 대상 지분

반을 관장하는 식품사업총괄 부문에

임 부장은 대학 졸업 후 존슨앤존슨

39.52%를 가진 최대주주로 지배 하고

서 식품부문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획,

마케팅 인턴십과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있기 때문이다. 언니인 임 상무는 19.9%

마케팅, 디자인 등을 총괄하는 크리에

서 투자심사부 차장으로 1년 여간 근무

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임 상무

이티브 디렉터를 맡게 됐다. 임 상무는

한 후 2009년 대상에 입사, PI(Process

의 등장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이 어떻

1977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Innovation) 본부에서 그룹 경영혁신

게 이뤄질 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뉴욕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그는 대상그룹에서 지난 2010년부터 외 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담당하는 대상 HS 대표를 맡아왔다. 임 상무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결혼 10년 만인 2009 년 합의 이혼했다. 대상 관계자는 “임 상무는 그동안 그 룹 브랜드와 제품 마케팅 활동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대상에이치에스 특별한 재능을 보여 왔다”며 “앞으로 대상의 대표 브랜드인 청정원의 크리에 이티브를 총괄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

대상정보기술

했다. 임 상무의 출현으로 대상그룹은 3세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상그 상암커뮤니케이션즈 58

대상그룹 임창욱家 지분소유현황(2012.12.20,%) 임창욱(64) 대상그룹 명예회장 대상홀딩스 2.88 대상 1.13, 대상(우) 3.16 팜스코 3.28, 디지탈아리아 29.57 초록마을 20.55 대상베스트코 10 유티씨앤컴퍼니 100 유티씨인베스트먼트 100 티오에스 100 1女임세령(35) 대상 상무 대상홀딩스 20.41 아그로닉스 12.5 대상베스트코 10

妻박현주(59) 대상홀딩스 부회장 대상홀딩스 2.87

2女임상민(32) 대상 전략기획부본부장 대상홀딩스 38.36 아그로닉스 27.5 대상베스트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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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맨·여성 중용

삼성·LG 홍보맨들 사장·전무‘줄승진’ KT 김은혜 전무 홍보총괄 등 여성 약진 글로벌 불황과 경제 민주화 등 불확실 한 사업환경이 커지자 대외 홍보에 힘 을 더 실어주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 석이다. KT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홍보를 총 괄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실장에 여성 임원인 김은혜 전무를 발탁했다. 김 전무는 MBC뉴스 기자와 청와대 이인용 삼성미래전략실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

김은혜 KT 전무

대변인을 거쳐 KT로 영입된 케이스로

번 대기업 인사에서 홍보맨들의

기업광고 브랜드 전략을 통해 그룹의

그의 홍보분야 경력과 KT 내부에서의

위상이 한껏 높아졌다.

광고역량을 배가시켰다.

성과 등이 발탁 배경이 됐다고 회사 측

삼성의 컨트롤 타워이자 ‘소통 창구’

임 사장은 제일기획을 글로벌 광고회

로 불리는 미래전략실의 위상이 한 단

사로 도약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기대

계 높아지면서 이인용 삼성미래전략실

되고 있다.

은 설명했다. KT는 또 신사업본부장에도 여성임원 인 오세현 전무를 임명했다.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

LG그룹은 유원 LG 상무, 전명우 LG

LG CNS와 IBM 등 IT기업을 두루 거

대기 삼성미래전략실 부사장을 제일기

전자 상무, 조갑호 LG화학 상무 등 홍보

쳐 작년 KT 신사업전략담당 상무로 영

획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임원 3명을 전원 전무로 승진시켰다.

입된 오 전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특히 MBC 방송기자 출신으로 삼성

주력 계열사 홍보 담당 임원들을 3명

의 ‘대변인’ 역할을 해온 이인용 부사장

이나 한번에 승진시키는 일은 사례가

의 사장 승진이 눈에 띤다. 전략적 커뮤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코오롱그룹도 지난달 30일 195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최고 경영자를 선임했다.

니케이션을 통해 삼성의 기업홍보를 한

LG 인사는 “어려운 환경에 위축되지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

않고 시장선도에 대한 강한 신념을 바

코오롱그룹은 이수영 코오롱워터앤

로 전해졌다.

탕으로 남다른 고객가치 창출 성과를

에너지 전략사업본부장 전무를 부사장

임대기 사장은 제일기획 부사장으로

낸 인재는 과감히 발탁해 성과창출에

으로 승진시켜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

있는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부사

진취적으로 몰입하는 조직문화를 세우

했다. LG그룹 임원 인사에서도 이정애

장과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는 데 초점을 뒀다”는 점에서 이들의 성

LG생활건강 상무가 공채 출신 첫 여성

과가 적지 않았음을 방증했다.

전무로 승진하는 등 여성 임원 4명이

제일기획 광고팀장, 국내광고부문장 등을 거치면서 종합 광고대행사로의 성

코오롱그룹 역시 김승일 홍보담당 상

새로 나왔다.

무를 전무로 승진시켰으며 한솔그룹도

삼성家에서 이부진 사장, 이서현 부

임 사장은 지난 2009년 삼성미래전

김진만 홍보이사를 상무로 한 직급 올

사장의 승진이 점쳐졌으나 경제민주화

략실 홍보담당으로 부임한 후 체계적인

렸다. 주요 대기업들의 이같은 인사는

역풍을 우려해 이뤄지지 않았다.

장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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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파격인사·세대교체

LG전자 고졸 조성진 사장 임명 GS그룹 30대 대거 임원으로 발탁 성화하는 한편 전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GS 김기환 상무, GS홈쇼핑 김준식 상무 등의 젊은 인 재도 과감히 발탁했다. 인사의 또 하나 포인트는 GS건설 경영지원총괄사장(CFO)에 GS그룹 경 영지원팀장을 맡아온 임병용 사장이 임명된 점이다. 조성진 LG전자 사장

GS 김기환 상무

GS건설 임병용 사장

CFO를 사장급으로 격상시킨 것은

하는 최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창사 이래 처음이다. 내년에도 빠듯

대표이사 평균 나이도 57.3세에서

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경기 불황에

LG그룹 인사다.

54.9세로 3세 가량 낮아지면서 ‘젊은

대비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한

피’를 수혈 받았다.

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

번 인사가 예년과 사뭇 다르다 는 면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게

LG그룹은 그동안 큰 변화를 주기 보다는 인화를 강조하며 순리적인 승

정용진 부회장이 향후 경영전면에

은 설명했다.

나설 것에 대비해 과감한 발탁과 함

30대 임원의 전격 발탁도 눈길을

그러나 성과주의 인사를 하겠다는

께 우수 인재를 주요 포스트에 전진

끈다. 상무로 승진한 김기환 GS 사업

구본무 회장의 선언대로 LG전자 54

배치함으로써 미래 경영진을 양성하

지원팀장이 주인공이다.

년만의 파격적으로 첫 고졸 출신의

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는 게 업

사장이 등장했다.

계의 반응이다.

진인사를 해왔다.

김 상무는 2009년 GS가 종합무역 상사인 쌍용(현 GS글로벌) 인수를 마 무리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영입한

주인공은 LG전자의 조성진 신임

GS의 임원인사는 성과주의 인사원

사장. HA사업본부장으로 신규 선임

칙을 바탕으로 각 사의 사업부서들이

된 조 사장은 공업고등학교가 최종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

당시 컨설팅회사인 모니터그룹에

학력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남다른 노

로 사업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판단,

서 GS의 쌍용 인수를 간접 지원하던

력과 실력으로 승부, 사장에 올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

중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아예 회사

이와 함께 구본무 회장의 최측근

을 통해 그룹의 미래성장과 비전을

를 옮겼다.

으로 알려진 60대 강유식 부회장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 안정에 역점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일선에서

을 뒀다.

M&A 전문가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그룹을 좌지 우지했던 핵심들이 2선으로 물러나

물러나면서 업계는 세대교체가 이뤄

또 미래 전략사업의 추진과정에서

는 게 올해 인사에서 두드러지고 있

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을 내놓고

시너지를 높이고, 경영환경 변화에

다”면서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조

있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임원의 계

직을 새로 정비하는 것”이라고 해석

열사간 교류를 늘려 소통을 더욱 활

했다.

신세계도 계열사 대표 7명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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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기업 경제 어둠 속 돌파구는? 주력 사업 매각·구조조정 등 해법 마련 고심

국내 경제가 매서운 겨울 추위만큼이나 차갑게 얼어붙었다. 2008년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 되고 있는 경제 불황의 늪이 국내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 이에 여러 대기업들은 인원 감축, 주력사업 매각, M&A 등 자구책을 마련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거치며 ‘살길’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통해 불필요한 살을 제거하는 것처럼 기업들도 때에 따라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효율적인 기업 구조로 재편 가능한 구조조정 자체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근래에 단행되고 있는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평상시에 행해지던 것과는 달리 국가 경제 전반에 걸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번 구조조정의 특징은 기업들이 꽁꽁 얼어붙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생존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쉬운 전략은 사람 수를 줄이는 것이다. 일방적인 해고는 할 수 없어‘희망퇴직’이란 명분으로 퇴직금에 위로금까지 줘가며 직원들을 내보내고 있다. 실업문제로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외치는 현실에 역행하는 꼴이다. 현금 확보와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계열사를 매각한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알짜사업까지 매각하겠다고 나선 것은 그만큼 불황이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여기에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한순간 쓰러진 웅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한 몫 했다. 동양그룹과 STX을 비롯한 건설사, 해운 등의 기업들이 이번에 시행한 구조조정이 도화선이 돼 국내 경제 전체로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바야흐로 꿈틀대던‘비상경영의 시대’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국내 기업 경제는 마치 태풍이 불기 전 먹구름 가득한 하늘처럼 위태로운 상태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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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매각

심각한 불황에 계열사 처분 초강수 동양·STX 등 고강도 구조조정

랍 12일 재계 37위 동양그룹은 동양매직과 레미콘, 한일합섬, 동양네트웍스 등 4개사를 매각 또는 자산

처분해 2조원을 마련하는 등 ‘고강도 경영개선과 사업재편 에 관한 로드맵’을 확정했다. 동양그룹은 시멘트와 화력발전이 중심이 된 종합 에너지 사업 위주로 그룹을 꾸려갈 계획이다. 이렇게 동양그룹이 계열사 매각이란 초강수를 두게 된 데에는 지주사인 동양메이저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사업 부 진 때문이다. 동양 매직의 대우일렉트로닉스 M&A 실패 등 재무개선을 위해 시작한 사업들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 형 국이 됐다. 현재 동양은 삼척지역 민자 화력발전 사업자 선정에 그

동양그룹은 최근 알짜 사업인 건재, 가전 사업 등을 매각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사업 재편으로 경영 개선 힘써

룹의 사활을 걸었다. 민자 발전 사업의 구조상 사업 허가를

STX그룹도 같은 날 사업구조 개편 및 안정적 재무구조

받으면 발전소 건설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확충을 위해 STX조선해양(옛 대동조선)과 함께 그룹의 핵

판매되는 전력에서 일정 수준의 마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심 축이었던 STX팬오션 매각을 추진키로 한 방침을 발표

수 있기 때문이다.

했다. 그룹 차입금 부담을 줄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

이에 동양그룹은 2011년 10월 그룹의 모태인 동양시멘트

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 재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STX그

본사를 창립 54년 만에 삼척으로 이전했다. 동양의 부채는

룹의 파격적인 구조조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

3분기 말 기준 1조 5843억원으로 부채비율이 679%에 이른

려졌다. 이번 결정은 향후 STX그룹이 해운과 조선의 ‘투톱’

다. 여기에 동양의 만기도래 회사채는 올해 5500억원에 이

체제에서 플랜트, 에너지 주축기업으로 사업구조를 재조

른다. 지난해에는 897억원이었다.

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예전부터 자금난을 겪어 왔던

이를 위해 동양그룹은 레미콘사업부 매각계획을 세우고 업계 1, 2위인 유진그룹과 삼표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건 설경기 침체로 1~2위의 상위권 업체가 아니면 인수여력이 나 니즈가 없기 때문이다.

STX그룹은 이미 STX에너지와 중공업 등 주력 회사의 지 분 매각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STX그룹의 이탈리아 자회사인 STX OSV는 지난 달 20 일 이태리 조선업체 ‘핀칸티에리’에 7680억원에 매각됐다.

유진그룹과 삼표는 국내 레미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이와 함께 STX다롄 자본유치, STX중공업과 STX메탈의

대표 기업으로 유진그룹이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합병 작업, 해외자원개발 지분 매각 등 추가적인 재무개선

있다. 따라서 동양그룹과의 인수를 성사시키면 명실상부한

작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STX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그룹은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에 STX에너지의 일부 지분을

업계 4~5위권으로 꼽히는 동양그룹은 전국에 40여개의

매각해 약 3600억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이번

레미콘 공장을 갖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2500억원, 순자

매각대금을 더해 STX그룹은 총 1조1280억원 규모의 자금

산가치는 3670억원 가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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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금융위기 이후 법정관리ㆍ매물로 나온 주요 해운사 STX팬오션 2012년 12월 매각착수

삼호해운 2011년 4월 법정관리

2011년 1월 법정관리 2012년 12월 매각착수

양해해운 2011년 7월 법정관리

대한해운

2010년 8월 법정관리 티피씨코리아 2012년 4월 파산

삼선로직스 2009년 3월 법정관리

NYK를 비롯해 미국 투자기관인 AMA 등이 인수 의사를 밝 혔다. 최근 벌크선이 주력사업이던 STX팬오션의 인수후보로는 싱가포르의 세계 최대 벌크선 해운사 중 하나인 케펠그룹 등 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선과 통신ㆍ해운, 부동산개발, 에너지 자회사를 거느린 케펠그룹은 시가총액이 166억 싱가 포르달러(약 14조6163억원)에 이르는 거대기업이다. 업계 4위 대한해운 M&A 시장으로 해운업의 수난은 이뿐이 아니다. 12월 17일 법정관리에 들 어갔던 대한해운도 M&A 매물로 나왔다. 44년의 오랜 역사 를 자랑하며 업계 4위를 달리던 대한해운은 한때 매출이 3조

재정 안정 위해 칼 빼들어 옛 범양상선을 인수해 설립한 STX팬오션은 해운경기가 좋

원 가까이 됐다. 하지만 무리한 용선과 운임 폭락으로 2011년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치를 신청했다.

았을 때엔 연매출 10조원, 영업이익도 7000억원에 달했다. 그

대한해운은 2012년 3분기 기준으로 846억원의 영업손실

러나 업황이 가장 나쁜 벌크 비중이 사업 전체의 80%에 달

과 1331억원의 손순실을 기록했다. 회생채무는 1조원에 육박

해 컨테이너 비중이 많은 경쟁업체보다 상대적으로 큰 경영

한다. 부채가 많아 직접 인수는 어려워 다른 기업의 유상증자

압박을 받아왔고 세계 해운ㆍ조선시장의 극심한 침체로 올해

참여를 통해 매각하겠다는 방안이다.

3분기 말 현재 총 부채는 5조3800억원에 이르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도 2749억원에 이르고 있다. STX그룹의 차입금 규모도 10조원에 달해 앞으로 7~8년 동안 매년 1조2000억원씩 갚아야 할 부채가 남았다는 점이 다. 참고로 2012년 만기도래액은 1조3000억원이었다.

대한해운의 경우 매각 작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한전, 포 스코 등의 장기 수송계약 물량이 많아 인수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현재 거론되는 인수 후보자는 한진해운 과 현대상선, 현대글로비스 등이다. 업계 1, 2위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이번 인수가 벌크부

시장에서 추정하는 STX팬오션의 기업가치는 2조원 정도

문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이다. 따라서 STX그룹이 보유한 36.09%의 지분을 인수하기

못해 감히 뛰어들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 그나마 인수 여력

위해선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총 인수가는 1조원 안팎이

이 있는 그룹은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때 7조원에 달했던 시가총액을 감안

대글로비스. STX팬오션이나 대한해운 중 하나만 인수하더라

하면 ‘눈물의 땡처리’ 인 셈이다.

도 단박에 해운업계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다.

현재 그룹 측은 국내외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여유 자금도 충분하다. 하지만 현대글로비스가 이들 업체

협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마저도 장기 시장 침체로 인해 쉽

인수에 나설 경우 포스코와 한국전력의 해운업 진입규제를

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어할 명분이 사라져 고심 중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대형 선사들이 유력 인수후보로

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법정관리를 신청한 11개 해운업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 업체도 주머니사정은 마찬가지. 오히려

체 가운데 이미 10위권 선사인 티피씨코리아를 비롯한 7개사

관심은 해외에서 더 뜨겁다. STX팬오션이 국내 1위 벌크선사

가 파산을 신청한 상황이다.

인 데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다. 실제 2004년 STX팬오션의 전신인 범양상선 매각 당시에도 일본 선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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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번 매각도 국내외 경기침체로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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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악화

유동성 확보 위한 힘겨운 사투 자산 처분·M&A 등 방법 총동원

동성 확보를 위해 건설사들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부분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규모가 큰데다 주

택시장 침체 장기화와 극동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금융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채무 규모를 줄이면서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가 됐다. 대형 건설사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잇따라 자산매각에 나서고 있다.

■ 상위 100개 워크아웃 법정관리 회사 현황 업체명

순위 12년 11년

순위변동

상태

금호산업

16

13

▼3

워크아웃

벽산건설

28

26

▼2

법정관리

풍림산업

29

30

△1

법정관리

삼환기업

31

29

▼2

법정관리

신동아건설

33

34

△1

워크아웃

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해 총 1045억원의 현금을 확보

남광토건

35

39

△4

워크아웃

했다. 롯데건설도 비슷한 시기에 청라에너지 지분 23.9%를

동양건설산업

40

36

▼4

법정관리

고려개발

42

38

▼4

워크아웃

진흥기업

43

41

▼2

워크아웃

한일건설

49

48

▼1

워크아웃

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 CJ대한통운 지분 114만2238주를

한국서부발전과 인천도시가스에 넘겨 239억원에 달하는 자 금을 만들었다.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레스와 경기고속도로 지분을 매각해 322억원을 마련한데 이어 용산구 동자동 4구

※2012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기준

역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오피스동도 매각 작업을 완료함으로

와 함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 자칫 웅진그

써 총 1152억원을 확보했다.

룹의 전철을 밟는 또 다른 ‘승자의 저주’가 되풀이 될 것이란

금호산업도 경기고속도로 지분매각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 했다. 경기고속도로 지분 중 가장 많은 25%를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은 이번 매각을 통해 726억원을 회수했다.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법정관리 중인 동양건설산업은 공개매각을 통해 인수합병 절차를 추진 중이다. 동양건설산업은 기업매각에 속도를 붙

한라건설도 악성 PF 사업장 처분에 나섰다. 지난 8월 평택

이기 위해 다음달 1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와 예비실사를 진

합정동 물류창고를 780억 원에 매각해 PF 대출금 상환재원

행하고 5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매각방식은 제3

을 마련했다. 한라건설은 화성동탄물류센터조성사업에 지분

자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인수방식이다. 여기에 적정 지분

출자자를 모집해 단순 도급 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보유 방안으로 일부 채권단의 구주 인수도 함께 시행한다.

이밖에도 영종도 하늘도시 미분양 물건을 활용해 담보대출

‘파라곤’으로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17년간 연속 흑

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주세라지오CC, 제주세인트포CC 및 잔

자를 기록하며 2010년엔 업계 최초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

여부지 등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건설사들이 기존 사업을 정

는 등의 성과를 내며 지난해 도급순위 40위까지 오른 중견건

리하거나 알짜배기 자산을 처분하는 것은 극동건설 법정관

설업체이다. 지난해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

리 이후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문턱이 더 높아져 미리 유동성

기를 연장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확보를 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받은 지 7개월 만에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를 받았다. 법정관 리 신청 당시 PF론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은 헌인마을 2135

지분 매각해 실탄 확보 주력

억원을 포함해 총 4921억원 상당이었다.

M&A를 통한 매각으로 숨통을 틔우려는 움직임도 작년 말

동양건설산업은 최근 총 5건의 공공공사를 수주하고 성수

부터 다시 시작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실 건설사가 건전한 경

동 핵심지역에 위치한 자사보유 부동산을 공개 매각하는 등

영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기회라는 긍정적인 평가

기업 경영정상화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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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장기 불황이 이어지는 요즘 건설사 M&A는 자칫 그룹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곳도 있

끝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

그러나 한때 대기업이면 갖고 있던

다. 성원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상된다. 2008년부터 법정관리에 들어

건설사지만 현재는 그룹의 뿌리를 흔

‘쌍떼빌’을 앞세워 2009년 시공능력평

간 신성건설도 4수만에 인수합병을

들 수 있는 시한폭탄이 돼버려 절대

가순위 58위까지 올랐던 중견건설사

하게 됐다.

피해야 할 계열사라는 시각도 지배적

였다. 그러나 아파트 미분양으로 인한

신성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인 JH

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유동성 악화와 전윤수 전 성원건설

컨소시엄엔 지방 소재의 건설사 두 곳

인수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아직까

회장의 도피 등으로 2010년 3월 법정

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워크아웃 상태에 놓여 있고 LIG그

관리를 신청했다.

JH컨소시엄은 다음 달 말까지 실사

룹도 뒤늦게 깨달은 LIG건설의 잘못

성원건설의 우선협상권은 지난 11

를 거쳐 본 계약을 맺고 내년 초까지

된 인수를 만회하려다 오너 일가 3부

월 매각 입찰에서 230억원의 가격을

관계인 집회를 열어 M&A 인가를 받

자가 나란히 구속됐다.

제시한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가

을 계획이다.

져가며 M&A를 시작했다. SM그룹과 성원건설은 우선협상대

그룹을 비롯해 대한전선(남광토건), 인수합병, 재도약 발판될까

상자 선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인수절차가 확실하게 마무리 된 것

법원 인가 등의 절차를 밟아 인수 작

은 아니지만 건설업계에선 법정관리

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중인 두 업체의 인수자가 나타난 것에

SM그룹은 1988년 우오현 회장이

이외에도 진흥기업을 사들인 효성

대해 일단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프라임그룹(동아건설) 등이 모두 비슷 한 전철을 밟으며 법정관리나 워크아 웃에 들어갔다. 매출 규모가 수백억 단위인 건설업 체를 인수해 보다 큰 규모의 기업으로

설립한 삼라건설과 진덕산업을 모태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건

성장하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지만 냉

로 남선알미늄, TK케미칼, 벡셀, 경남

설사는 쌍용건설ㆍ범양건영ㆍ남광토

정하게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모직, 우방, 신창건설 등을 계열사로

건ㆍ벽산건설ㆍLIG건설 등이다. 보통

것이 현실이다.

두고 있는 기업이다.

2~3차례, 많은 곳은 5회 정도 공개

특히 요즘은 기존에 매물로 나와 있

M&A를 추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기

는 건설사외에도 워크아웃이나 법정

때문이다.

관리 등에 의해 무너진 건설사들이

하지만 최근 대우일렉트로닉스, 한 국종합캐피탈, 그린손해보험 등의 인 수전에 실패했었고 신일건설과 성지

업계에선 냉각된 M&A 시장에서 선

쏟아지면서 업계 불황이 상당기간 이

건설 매각입찰 등에서도 우선협상대

뜻 나서는 인수자 없이 매각 장기표류

어질 것으로 보여 잘못 M&A 시장에

상자 선정 후 협상과정에서 결렬되는

중인 업체들에게 이번 사례는 희망의

뛰어들었다간 모기업의 뿌리마저 뽑

등 최종 인수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해

빛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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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구조조정

쏟아지는 희망퇴직 예고되는 실업대란 정부 정책 역행하는 시장 상황

근 장기화된 불황을 타계하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기업들이 많다.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한 까닭에 업

종에 상관 없이 감원의 칼바람이 불고 있어 당분간 인원 감 축은 계속될 전망이다. 각 기업들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퇴 직자에게 일정의 위로금을 지급하거나 창업에 도움을 주는 등의 조건을 내밀며 인원을 줄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실업 문제 때문에 일자리 창출을 외치는 현 상황에서 이에 반대로 가고 있는 기업들의 행동이 올바른 것인지는 의문이다. 대기업 중 현대중공업은 희망퇴직자에 대해 가장 후하다 는 평가다. 만 50세 이상의 과장급 관리직을 대상으로 희망

희망퇴직 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르노삼성차 노조

퇴직을 신청 받아 정년인 만 60세까지 남은 기간을 계산해

경우다. 삼성화재는 최근 근속연수 12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

최소 24개월, 최대 60개월 분의 퇴직 위로금을 지급했다. 이

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150여명을 감원했다. 지난 2009년

에 따라 희망퇴직자가 받을 수 있는 위로금은 최대 5억원이

60명, 2010년 100명, 2011년 150명에 이어 4년 연속이다. 당

다. 하지만 파격적인 위로금에도 퇴직 후 마땅한 대안이 없

초 인원 감축을 하지 않겠다던 입장이었으나 경기 침체, 저금

어 2300명의 희망퇴직 대상자 중 140여명 만이 회사를 떠난

리 지속에 따라 내년 경영환경이 부정적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GS칼텍스도 45개월 치 급여 또

조치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카드도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는 직영주유소 운영권, 60세까지 학자금 지원 등을 희망퇴직

등 경영 여건 악화와 효율 극대화를 위해 최근 100여명 규모

조건으로 내걸고 신청을 받았다. 이에 당시 희망퇴직 대상자

의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800여명 가운데 약 7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롯데손해보험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

한국GM도 지난 11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차 희망퇴직 신

로 했다.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50~60명 정도

청을 받은 결과 100여명의 신청자를 받았다. 앞서 5월에 부

인원을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불황을 겪고 있는

장급 이상 임원 600명을 대상으로 두 달간 1차 희망퇴직을

산업군과 중소기업에서 퇴직하는 임직원들은 이 같은 대우

받아 당시 130여명이 퇴사한 한국GM은 이번 2차 희망퇴직

는 그냥 남의 얘기다. 3분기 연속 적자로 대규모 사업 개편을

까지 합쳐 총 230여명이 회사를 떠났거나 떠날 예정이다.

진행 중인 SK커뮤니케이션즈는 희망퇴직자에게 연차에 따

르노삼성은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 치의 월급을 퇴

라 3~6개월분의 급여만 지급한다. 나름 대기업 계열사였음에

직 위로금으로 제시했다. 접수 결과 전체 임직원 5500여명 가

도 퇴직 시 혜택(?)이 없다. 임원의 50%, 직원 30%를 감축한

운데 영업직과 사무직을 중심으로 약 15%인 800여명이 신청

쌍용건설도 퇴직금과 3~6개월 정도의 급여를 얹어 주는 선

했다.

에서 노조와 퇴직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상황이 더 열악하다. 희망퇴직을 신청해도 위로금으로 몇 개월 치 월

中企 퇴직자 내일 걱정에 잠 못 자 예정에 없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기업들도 생기고 있다. 삼성그룹 소속 금융사들과 롯데손해보험의 희망퇴직이 이런

급을 더 받는 것은 꿈에서나 가능한 얘기라는 게 업계의 설 명. 말 그대로 ‘전별금’ 수준의 얇은 위로금을 손에 쥔 채 퇴직 해 당장 내일을 걱정해야 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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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가자! 개성상인 후예들아 무역 2조달러 시대를 향해” 우리나라가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넘는 쾌거를 이뤄내며 다시 한 번 무역 강국임을 입증했다. 비록 전년에 비해 닷새가 늦은 시점이라 2011년의 1조800억 달러를 넘어서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지만 축하할 만한 일임엔 틀림없다. 올 초 세계 경기 침체로 국내 무역 1조 달러 달성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석유제품과 자동차, 자동차 부품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아세안 시장 적극 공략, EU, 미국 등과의 FTA 체결로 인한 호조에 힘입어 당초 예상을 뒤엎고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달성이란 놀라운 결과를 냈다. 사상 처음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8대 무역국에 진입한 점도 치하할 만하다. 13위였던 2002년과 비교해 볼 때 불과 10년 만에 5계단이나 도약했다. 우리나라는 1948년만 해도 무역규모가 불과 2억3000만 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가난했다. 그러나 1964년 5억 달러, 1974년 113억 달러, 1988년 1000억 달러, 2005년 5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 지금은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가 됐다.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8개 국가들이 10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26.4년, 50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는 8.4년이 걸렸으나 우리나라는 각각 23년과 6년이 소요돼 평균치를 훨씬 앞서는 고속성장을 보였다. 무역 1조 달러는 축하할 일임엔 틀림없지만 현재에 만족해선 발전이 없다. 이젠 현 무역규모를 유지함과 동시에 그 이상을 이뤄낼 ‘포스트 무역’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과거 없인 현재와 미래도 없는 법. 본지는 2012년 우리 경제가 기록한 무역 1조 달러를 되돌아 보고 아울러 무역 2조 달러를 위해 이제 막 돛을 올린 2013년도 무역을 전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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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1조달러 시대

국제 경제 악화 속 이룬 금자탑 사상 첫 세계 8대 무역국 진입

랍 10일 오전 11시 6분 관세

■2012년 수출입 실적

(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

청 신고 기준으로 수출 5128억

2011년

구분

1800만 달러, 수입 4871억8200만 달 러를 기록하며 작년에 이어 다시 한

수출

번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 무역수

수입

지도 256억3600만 달러 흑자로 집계

수지

2012년

1~6월

7~12월

1~12월

1~6월

7∼12월e

1∼12월p

실적 (증감률) 실적 (증감률)

2736 (23.6) 2582 (26.7)

2816 (14.9) 2662 (20.2)

5552 (19.0) 5244 (23.3)

2751 (0.5) 2641 ( 2.3)

2745 (-2.5) 2560 (-3.8)

5496 (-1.0) 5201 (-0.8)

실적

153

154

307

110

185

295

자료 : 한국무역협회

됐다. 이로써 2012년 무역은 2011년 대비 수출은 1.0% 감소한 5496억 달

무선통신기기(-22.5%)는 국내 업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전제품 및

러, 수입은 0.8% 감소한 5201억 달러

체의 해외시장 점유율 상승에도 불구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대부분 주력

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도 295억 달

하고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생

수출품목의 수출물량은 증가세를 유

러 흑자로 마감됐다.

산 비중 확대로 수출량이 크게 줄었

지해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

2012년 수출은 주기적 변동과 구조

다. 여기에 반도체, 철강제품, 정밀기

라와 FTA를 발효한 국가와 지역에 대

적 여건이 모두 우리에게 불리한 상

기의 수출단가 감소가 전체 수출단가

한 수출이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유지

황이었다. 유로존 재정위기 지속, 미

하락을 주도하면서 총 수출금액 감소

했다.

국 경기회복세 둔화, 중국을 비롯한

에도 기여했다. FTA 발효로 수출 상대적 호조

신흥국 경제성장률 둔화, 환율 하락

그러나 지난해 수출 부진은 2001

등 대외환경 악화 등이 수출 감소의

년 IT 버블붕괴와 2009년에 있었

지역별로는 미국, 아세안, 중동으로의

원인이 됐다.

던 글로벌 금융위기에 비해 둔화폭

수출이 증가한 반면, 그간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자동차 및 부품, 석유

이 작고 속도도 완만한 것으로 평

대상국이던 중국, EU, 일본 등은 부진

제품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특히 선박

가돼 그나마 다행인 것으로 분석됐

했다. 미국은 국내 자동차 업체의 높

수출 급감과 해외생산 확대에 의한

다. 일평균 수출금액은 2011년 9월

아진 위상에 힘입어 전략 차종 투입

무선통신기기 수출 부진은 전체 수출

21.1억 달러에서 2012년 8월 17.9

등에 따라 자동차, 자동차부품 품목을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억 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이전에 비

중심으로 5.8% 증가했다.

선박은 수주량 감소시기였던

해 감소폭이 크지 않았으며 월별 수

특히 중동은 산업기계, 철강제품 등

2008~2010년에 계약된 물량의 인도

출은 7월 저점을 지나 완만한 회복

을 중심으로 15.2%의 증가세를 이어

와 선가하락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

세를 보였다. 다만 2001년과 2009년

갔으며, 아세안 수출 역시 석유제품,

간에 비해 27.8% 감소했다. 기여율 측

엔 중국 등 개도국 수요 확대 및 선

반도체 등의 품목 강세로 8.1%의 증

면에서도 1~10월 중 전체 수출 감소

진국 경기부양을 통해 위기를 극복

가율 기록했다.

에 대한 기여율이 222.6%에 달해 올

한 것과 달리 작년 수출은 두렷한 회

이에 반해 EU는 유로존 재정위기

해 수출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

복 요인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속에 따른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

용했다.

하지만 이런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으로 가장 큰 감소율(-11.5%)을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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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무역 1조달러 시대

■세계 수출순위 및 무역순위 추이

(단위 : 억 달러)

2011년 순위

수출

으로 드러났다.

2012년 1~9월 무역

수출

등의 품목에서 수입이 많이 감소한 것 중국의 경우엔 무선통신기기의 감소

무역

국가

금액

국가

금액

국가

금액

국가

금액

세가 무려 61.2%나 됐다. 그 외에 액정

1

중국

18986

미국

37461

중국

14954

미국

29027

디바이스(17.0%), 철강제품(16.4%) 등

2

미국

14806

중국

36421

미국

11523

중국

28425

도 전년에 비해 덜 들여온 것으로 확인

3

독일

14739

독일

27278

독일

10560

독일

19302

4

일본

8227

일본

16789

일본

6083

일본

12772

5

네덜란드

6604

프랑스

13118

네덜란드

4844

프랑스

9274

6

프랑스

5971

네덜란드

12576

프랑스

4236

네덜란드

9237

7

한국(7)

5552

영국

11096

한국(7)

4082

영국

8574

8

이탈리아

5230

이탈리아

10799

러시아

3904

한국(8)

7979

9

러시아

5220

한국(9)

10796

이탈리아

3711

이탈리아

7371

EU에선 철강제품(18.2%)과 일반기

10

벨기에

4763

홍콩

9670

영국

3507

홍콩

6942

계(3.2%) 등은 수입이 줄었지만 광물성

자료 : WTO

원료는 79.9%, 전기전자제품은 23.2%

다. 일본도 지난해엔 대지진의 영향으

신기기(-37.4%) 품목을 중심으로 전년

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올해는

에 비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됐다. 석유화학은 10.8% 증가했다. 미 국에 대한 수입은 수송기계(60.4%), 석 유화학(17.4%) 등은 증가한 반면, 산업 용전자제품과 반도체에서 각각 13.5%, 9.6% 감소했다.

의 품목이 증가한 모습이었다. 이렇게 수출입이 2011년에 비해 모

서플라이 체인 복구에 따른 조업 정

소비재도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

상화로 수출이 소폭(-1.0%) 감소했

소비 심리 위축 탓에 전년 동기 대비

폭은 수입 감소폭을 상회해 2012년 1∼

다. 글로벌 경기 위축과 환율 하락 등

3.5% 줄었다. 원자재 수입은 비중이 가

10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11년보

악재 속에서 2012년 수출은 전년에

장 큰 원유의 수입은 증가(7.7%)했지만

다 다소 축소된 223억 달러를 기록했

비해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4분기 들

철광(-12.9%)과 알루미늄(-10.7%) 등

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주된 원인은

어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

의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

원유 수입이 증가해 중동 무역수지 적

며 세계 수출순위를 7위로 유지했고

에 그치고 말았다.

자는 지난해에 이어 확대됐지만 미국

무역순위도 작년보다 한 단계 높은 8

일본은 반도체(40.2%) 일반기계

과의 FTA 발효 영향으로 대미 무역수

위로 마감해 벌써부터 2013년 수출전

(24.4%) 등은 수입량이 늘었지만 중전

지 흑자폭은 지난해에 비해 커졌기 때

망을 밝게 하고 있다.

기기(23.9%), 산업용전자제품(11.8%)

문이다.

2개월 연속 수출 증가 올 전망 밝혀 수입은 전체적인 국내 소비 및 투 자 부진 영향으로 자본재와 소비재 수

■2012년 우리나라의 무역 명암(明暗)

명(明)

암(暗)

입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

ㆍ수출 물량 증가세 유지

ㆍ수출 단가 하락

데 원자재만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

ㆍFTA 발효 효과 가시화

ㆍ주기적, 구조적 불리한 환경 전개

는 일본과 중국 등의 지역에서 큰 감

ㆍ수출순위 7위 유지

소세를 보였다. 자본재의 경우 재고 증

무역규모 8위 상승

- 유럽재정위기 ⇒ 선박수출 급감 - 해외생산 확대 ⇒ 휴대폰 수출 감소

가와 세계경기 회복세 둔화로 철강판 (-20.5%), 자동차부품(-15.6%), 무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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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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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무역전망

세계 경제⇭·IT제품 단가⇭ 수출 4.6%ㆍ수입 4.8% 증가 예상

2013

년 세계경제는 각국 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점차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국의 재정절벽 문 제와 유로존의 재정위기 해결이 쉽지 만은 않아 이에 따른 하방리스크가

■2012년 수출입 실적

(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

구분

수출

수입

2012년 (추정)

금액(억 달러)

5496

5201

증가율(%)

(-1.0)

(-0.8)

2013년 (전망)

금액(억 달러)

5750

5450

증가율(%)

(4.6)

(4.8)

무역수지 295

300

자료 : 한국무역협회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은 재정위기의 여파가 지속

복에 따른 제한적인 수요 증가와 가

또 작년 4분기부터 수출단가 하락

되면서 고용부진과 소비심리 위축 등

격 하방리스크의 상존으로 혼조세가

세가 둔화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으며

이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 여전히 어

예상되며 2013년 국제유가는 산유국

수출의 선행지표인 자본재 수입 증가

려운 한 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들의 원유생산 증대에 따른 공급 확

율이 점차 플러스로 돌아서게 된 것

대로 2012년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도 회복의 조짐을 나타낸 것이라 하

보인다.

겠다.

이와 함께 2012년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린 선진국 경기는 소폭으로

특히 작년 수출이 크게 감소했던 선

회복하고, 신흥국은 경기부양 정책 실 시, 내수 회복, 선진국 수입 수요 회복

완만한 회복세 예상되는 무역환경

박은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

등에 따른 수출증가를 바탕으로 5%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의 인도로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될

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거라고 예상

전년 대비 4.6% 증가한 5750억 달러,

것으로 예상되며, 무선통신기기는 후

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수입은 4.8% 증가한 5450억 달러로

발업체의 수출 증가 및 기저효과로

무역수지는 약 300억 달러 흑자가 날

10% 이상의 증가세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세계 교역량도 전년 비 소폭 상승한 4%대의 증가세가 예 상된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경제성장률 및 교 역 증가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

하지만 석유제품 및 철강제품은 수 출가격 하락으로 수출 증가율이 제한 적일 것으로 보인다.

여 교역상대국의 수입 수요가 다소

수입은 앞으로 유가가 소폭 하락하

환율은 올해 미국의 달러화가 3차

증가하고, 반도체, LCD 등 IT품목 중

고 원유 도입물량 증가율도 미미해

양적완화(QE3) 지속에 따른 유동성

심으로 수출단가도 점차적으로 회복

원유 수입금액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증가로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망되지만 수출 회복세에 따른 기타

세계교역량 4%증가 전망

보여 원·달러 환율도 높은 변동성 속

이는 우리 수출과 상관관계가 높은

에서 국내 경상수지 흑자 기조 및 글

OECD 경기선행지수가 2012년 8월부

로벌 유동성의 국내 유입 확대로 하

터 증가율이 플러스로 반전에 성공했

무역수지 흑자는 2012년 보다 소폭

락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고 경기전망도 경제성장 둔화에서 안

확대된 약 30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

정화가 전환됐기 때문이다.

다.

국제 원자재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은 증가가 예 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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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제49회 무역의 날

李대통령“無에서 일군 무역 강국에 자부심” ‘무역 8강 목표 2년 앞당겨 달성’치하

국무역협회는 유럽금융위기 와 주요 시장 성장 둔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올해 또 다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는데 큰 힘 이 된 무역인들을 격려하는 ‘제49 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구랍 5일 코엑스에서 열었다.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 에서 “세계경제의 변동에 흔들리 지 않는 무역구조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추진 하고 더 많은 중소기업이 세계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며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무역입국의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위, 2010~2011년 9위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찬우 STX중

하는 등 총 1742개 업체가 100만 불에서 250억불 탑에 이르는 수출

이명박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공업㈜ 대표, 전호석 현대모비스㈜

“글로벌 경제위기 가운데 무역 8

대표 등 총 769명이 무역증진에 앞

한편 무역의 날은 지난해 세계에

강이란 결과를 이뤄낸 기업인과 근

장선 공로로 훈·포장 및 정부 표창

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

로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을 받았다.

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부터

의 탑을 수상했다.

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무

특히 올해는 무역과정의 다양한

역입국의 뜻을 세운지 반세기만에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숨은 무역

이날 행사는 무역업계 대표, 근

황무지에서 ‘세계 8위의 무역 강국’

유공자’ 13명이 지경부장관 표창을

로자, 정부관계자 등 1200여명이

을 일군 것은 우리 스스로 자랑스

수상했다.

참석했으며 지난 5년간 무역 성과

러워해도 좋은 위대한 성취”라고 말했다. 이는 2014년까지 무역 8강 이탈

12월 5일로 변경됐다.

아울러 이광석 주식회사 AG 대

를 담은 동영상 상영, 훈·포장, 표

표이사 등 80명은 한국무역협회장

창, 수출의 탑 수여, 기념축사 순으

상을 수상했다.

로 진행됐다.

리아를 넘겠다던 목표를 2년 앞선

1973년부터 수여하기 시작한 ‘수

이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코엑스

시점에 달성한 것에 대한 치하였

출의 탑’은 GS칼텍스㈜가 250억불

앞 G20광장에서 열린 ‘1조 달러탑’

다. 역대 우리나라 무역규모 순위

탑, SK에너지㈜가 200억불 탑, 기

제막식에 참석해 그간의 무역 성과

는 2007~2008년 11위, 2009년 10

아자동차㈜가 150억불 탑을 수상

를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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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ㆍ가치경영 - CJ그룹

기업 경영에 있어 사회적 책임(CSR)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과거엔 기업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이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해 기업 이미지를 높여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바로 이런 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은 사회 구성원들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된다. 직접적인 수혜자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사회공헌활동을 긍정적으로 인식했을 때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 이런 경우 소비자들은 그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시민이자 사회를 이끌어 갈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갖게 된다. 실제로 국민의 93.6%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며 국민 80%는 같은 값이면 사회공헌을 하는 기업 제품 구매하겠다고 한다. 이는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것을 증명한다. 기업경쟁력의 원천이 점차 사회적 책임활동으로 바뀌면서 국내 기업과 기업재단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미흡하다. 본지는 기업과 기업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을 사회 각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참여를 위해 각 기업과 기업재단들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식품ㆍ엔터테인먼트&미디어ㆍ생명공학 등 다양한 사업군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하는 CJ그룹과 CJ문화재단, CJ도너스캠프로 잘 알려진 CJ나눔재단의 활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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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즐거운 세상 만드는 희망 기업” 건강·식품안전·푸드뱅크 등 중점 활동

CJ

그룹은 창업 초기부터 국가와 사회에 대한 관심 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언제나 더 많은 사람들

에게 더 즐거운 미래를 만들어 주기 위해 이윤 창출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왔다. 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보유하고 있는 사업 인프라와 이해 관계자, 고객, 이웃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기 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1999년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신설하면서 시작됐다. 인간사랑, 자연사랑, 문화사랑을 이념으로 사회공헌활 동을 전개해 온 CJ그룹은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 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자 계열사 활동 외에 2005년 CJ

푸드뱅크에 기부될 생필품 선물세트 조립 자원봉사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는 CJ제일제당 신입사원들

나눔재단, 2006년 CJ문화재단을 설립해 본격적인 활동

모든 구성원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소비자의 건

을 펼쳐 나가고 있다.

강을 지키기 위한 ‘건강 캠페인’과 ‘식품안전’, 소외 계층

기업이 사회의 보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분야에 참여할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한

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한 ‘푸드뱅크’ 등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실천 중이다.

CJ그룹은 CJ나눔재단을 통해 건강(식품), 교육, 문화 분

CJ그룹은 국내 최대 식품회사로서 결식 문제 해결에

야가 중심이 된 세 가지 핵심 사회공헌 분야를 선정했다.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식품 복지를 꾸준하게 실천해 왔

이것은 결국 생존, 성장, 자아실현 등의 문제 해결이라

다. 이에 푸드뱅크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정부와 기

는 순차적인 욕구 피라미드에 근거하는 사회공헌 철학

업이 연계하는 사회적 인프라를 창출하고 있다. 한 끼

을 반영한 것이다.

식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온정을 나누자는 의미에서 시

CJ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CJ나눔재단을 통해 보유하

작된 푸드뱅크 사업은 2000년부터 사업을 확대해 그룹

고 있는 사업 인프라를 지원하고 그룹 임직원들의 나눔

내 생산 유통 제품과 재활용이 가능한 현물을 발굴해 경

참여를 통해 이뤄진다. 불우이웃들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기부형식

위한 최소한의 항목이라고 할 수 있는 배고픔의 해소, 빈

으로 도움을 나누고 있다.

곤퇴치를 위한 학습기회의 제공, 자아실현을 위한 문화

푸드뱅크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그룹은 기탁 의사결

활동 등을 지원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구조화된 사

정, 물품 기탁 관리,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과의 협력 업

회문제를 해결하고 불우이웃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무를 담당한다. CJ GLS에서는 기탁 대상 물품의 발굴,

있다.

선별, 물품의 분배 실제 집행, 물품 재고 관리, 물품 선별 인력 관리, 기탁 전후 전산 처리 등을 맡고 있다.

불우층 삶의 질 항상 최우선 한국 식문화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CJ그룹은 사회

푸드뱅크 정착뿐 아니라 향후 생산적 복지모델로의 성 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와 새로운 기부문화 창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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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제도적 지원 장치 마련, 푸드뱅크 효과성 연 구, 식품 기업 간의 네트워크 구축 등의 프로세스를 만들 어 가고 있다. 이외에도 푸드뱅크 사업에는 식품 자원의 낭비 및 폐 기를 사전에 방지해 환경오염을 예방한다는 취지도 포함 돼 있다. CJ프레시웨이는 2007년 4월부터 전국 350여 개 급식 점포를 대상으로 ‘행복한 구속’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수많은 식품영양 정보 중 고객 스스로 도 움이 되는 정보들을 가려낼 수 있도록 매월 테마를 달리 해 진행하고 있다. ‘트랜스지방 똑바로 알기’를 시작으로, ‘혈관과 혈액’, ‘채소와 과일’, ‘Sugar 줄이기’, ‘오늘부터 2% 싱겁게 즐기

‘1촌1명품’은 농수산물 판로개척을 통해 농어촌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적극 알리고 있다.

자’ 등의 캠페인 진행으로 보다 실천 가능한 캠페인이 되 도록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 건강 위한 다양한 활동

CJ제일제당은 Only One적 기술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이외에도 1997년부터 CJ식품안전센터를 중심으로 식

아닌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식

품안전 시스템을 개발해 CJ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 전파

품 ‘저단백밥’을 개발했으며, 국내 최대 식품 회사로서 지

함으로써 국내 식품안전을 이끌고 있다.

난 10년 동안 푸드뱅크를 통한 먹거리 나눔에 적극적으 로 참여하고 있다.

협력업체 3진 아웃제, 식품안전커미티 운영, CJ식품안 전대학 운영, 식품안전망 확보, HACCP 관리 강화, 미생

효소를 활용해 트랜스지방을 낮춘 유지 개발 등 ‘트랜

물 관리 수준 향상, 국가 기준 대비 엄격한 사내 기준 운

스지방 퇴출 운동’과 트랜스지방에 대한 소비자들의 바

영, 식품첨가물 네거티브 리스트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

른 이해를 돕기 위해 ‘트랜스지방 안심 캠페인’에 앞장서

쳐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CJ오쇼핑은 자유무역협정이 확대되면서 어려움을 겪

고 있다. 2007년 2월, CJ제일제당이 주부고객 300명을 대상으

고 있는 우리 농촌의 현 실정을 타개하기 위해 농수산물

로 자체 설문조사에서 53.2%의 응답자가 식용유 자체에

의 판로를 개척해 소득 창출을 도모가고 도시와 농촌이

도 트랜스지방이 포함돼 있다고 생각했고, 무려 78.2%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드는 ‘1촌1명품’ 활동을 벌이고

의 응답자는 식용유 자체에 없어도 조리하면 트랜스지

있다.

방이 생긴다고 답변했다.

물론 처음부터 쉽진 않았지만 농민들을 설득해 가며 6

이런 결과에 주목해 CJ제일제당은 백설유 전 제품에

개월 동안 선정된 400여 개의 제품 중 품질, 업체 기술

트랜스지방 함유 0%, 튀김 등의 조리 시에도 안전함을

력, 신뢰도 등의 심사를 거쳐 오리고기, 배즙, 된장, 태양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트랜스지방 안심 캠페인’을 펼치

초 고추 등 90여 가지의 품목을 판매했다. 특히 충남 천안에서 개발한 무항생제 훈제 바비큐 오

고 있다. 또 백설유 전 제품에 ‘트랜스지방 안심 제품’이라는 안 내문을 부착하고, 신규 론칭 광고를 통해 트랜스지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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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사람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두 번째 방송에서 24분 만에 매진이 되는 대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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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재단

이재현 회장“교육 불평등 대물림 안 된다” 3600개 공부방·‘도너스캠프’ 운영

CJ

나눔재단은 가난과 부모의 맞벌이 때문에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에서 방과후 학습지도를 받으며 식사

등을 해결하는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CJ도너스캠프’를 구축했다. CJ도너스캠프는 빈곤아동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교육 활동 경비 지원을 위해 2005년부터 일반 기부자와 전국 지 역아동센터와 공부방을 연결하는 기부 플랫폼 시스템을 갖 췄다. “가난으로 인한 교육 불평등이 결코 대물림돼서는 안 된다”고 한 이재현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포함)과 26만명의 기부회원을 연결하는 교육지원관련 공적

CJ도너스캠프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 고 있다. 사진은 도너스캠프 기부를 위해 서울 남산에 설치된 대형‘키싱트리’ 와 요리사의 꿈을 지원하는 셰프스테이블

단체로 성장했다.

점을 활용해 공부방 아이들에게 영화관람 등 다양한 문화

7년간 전국 3600개 공부방(일부 그룹홈/쉼터, 농어촌분교

CJ도너스캠프는 전국 공부방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체험 기회와 ‘쿠킹클래스’와 같은 체험학습 장도 마련하고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하면, 이 교육제안서를 기부자

있다. 또 적성발견 교육 ‘꿈키움’과 다문화이해 교육 ‘Be A

가 직접 선택해 후원할 수 있는 매칭 그랜트 기부 시스템이

World Citizen’ 등의 특별 교육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밝고

다. 매칭 그랜트란 기부자가 1만원을 기부하면 CJ나눔재단

긍정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같은 금액을 출연해 기부액을 두 배로 키우는 기금 운영

2012년부터는 CJ도너스캠프와 CJ푸드빌, 그리고 CJ E&M

방식을 말한다. 교사의 제안, 기부자의 선택, 아동교육의 모

올리브채널의 역량을 합쳐 저소득층 가운데 요리사가 꿈

든 과정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이뤄지고

인 아동들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셰프스 테이블’ 프로젝트

있다. 이를 통해 가난이 교육격차나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

도 시작했다. 전국에서 선발된 13명의 아이들은 지난 5월부

지 않도록 사회의 틈새를 메워나가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터 김소희, 노부유키 등 세계적인 셰프를 만나 요리와 인생 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여름방학 기간을

누구나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 제공 도너스캠프는 CJ엔시티와 함께 남산 N서울타워 광장내 ‘키싱트리’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이용해 CJ푸드빌의 전문화된 요리실습 및 레스토랑 현장교 육을 받았다. 향후 이들 가운데 요리 관련 대학교에 진학하 는 학생은 그룹으로부터 장학금도 지원 받는다.

CJ도너스캠프의 활동을 알렸다. ‘키싱트리’는 높이 5.5m, 가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일시적인 물품 및 금전지원보다

로세로 4.3m 대형 트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연출하고

구조적인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이 스스로 일

기부도 하는 ‘러브 크리스마스’를 가능케 했다. 수익금은 전

어설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하는 것이 그룹 사회공헌활동의

액 CJ도너스캠프에 기부돼 ‘매칭 그랜트’를 통해 두 배로 키

특징”이라며 “벌써 7년째 공부방 교육지원이라는 하나의 테

운 뒤 전국 공부방 교육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로 꾸준하게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온 데 대한 자부심을

이외에도 CJ도너스캠프는 생활문화기업이라는 사업적 강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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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문화재단

클래식ㆍ젊은 예술가 집중지원 ‘문화선도 기업’ 으로 이미지 제고

CJ

문화재단은 클래식 예술단체 지원과 젊고 창의적인 문화인재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2006년 더욱 체계

적이고 모범적인 메세나 활동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CJ문화 재단을 설립했다. 1996년 화음(畵音)쳄버 오케스트라 창단 후원으로 시작 된 클래식 지원은 2002년부터 지휘자 금난새 씨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후원하며 현재까지 이어 지고 있다. 화랑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실내악 연주를 해온 실내악단 ‘화음’이 모태가 된 화음쳄버 오케스트라는 단원 모두가 국

CJ그룹은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답게 문화인재 양성 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외 유명 콩쿠르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훌륭한 현악주자

아끼지 않는 ‘프로젝트 S’, 해외 음악대학 대중음악 전공자

들로 구성됐다. 창단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바로크에서

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을 하는 ‘CJ대중음악장학사업’,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파토리로 음악애호가들 뿐 아니라

아시아의 역량 있는 예비 영화 인재를 발굴ㆍ육성하는 ‘시네

문화계 전반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마디지털서울 영화제’ 등은 CJ문화재단이 젊은 문화예술인

2010년부터는 음악, 영화, 뮤지컬 등 대중문화 분야의 창 작 지원에 초점을 맞춰 미래 문화산업을 이끌어 갈 주인공 들을 응원하고 있다. CJ문화재단은 이와 함께 음악, 영화, 뮤지컬, 연극 등 각 분야의 유망한 대중예술 인재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기량을 겨룰 수 있는 공연장 ‘CJ아지트’도 운영 중이다. CJ아지트는 공간과 창작 예술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기르기에 힘쓰는 대표 활동이다. 각 프로그램은 선배와의 멘토링, 전문가 그룹과의 네트워 킹 기회 제공 등 획일적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미 이 사업을 통해 뮤지컬 ‘모비딕’과 ‘풍월주’는 작품화 를 이룬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나의 P.S. 파트너’와 ‘슈퍼스타’ 등 영화부문에서도 그 결실이 이어졌다.

예술인들의 새로운 창작품 개발을 돕고, 작품의 단계별 쇼

기존의 대형 기획사 중심의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 주

케이스를 선보이며, 개발된 작품이 더 큰 국내외 무대에 소

류무대에 진출하는 예술가를 양성할 수 있는 판을 제공한

개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다는 측면에서 많은 신인 대중예술 창작자로부터 호응을

무대와 객석이라는 구획에서 벗어나 창작 과정을 지향

얻고 있다.

하고, 이런 방향성으로 문화 예술계의 자극제 역할을 할 뿐

CJ문화재단 관계자는 “그간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 주로

아니라 예술인들에게는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관객

하드웨어 설립에 주력했던 것과는 달리 CJ그룹은 대중문화

들에게는 보다 친근하게 창작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인재 지원에 눈을 돌려 신인 창작자 등용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인 창작 뮤지션 지원 사업인 ‘튠업’, 신인 공연 창작

있다”말했다. 실제 CJ그룹은 최근 ‘문화를 만듭니다, CJ’라

자를 양성하는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영화산업의 근간이

는 새 슬로건을 선보이며 문화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되는 스토리텔러를 찾아 실제 작품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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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제일제당ㆍ뚜레쥬르ㆍ푸드빌‘적극 앞장’ 상생경영·동반성장 철학 담은 CSR 기하고 그 혜택을 소비자와 협력업체 에 돌려주는 ‘국민제품’을 출시해 상생 경영을 실현 중이다.

지역ㆍ中企와 동반성장 해야 CJ그룹은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불 우이웃돕기에 참여하는 인프라 지원

국민제품은 콩나물, 국수, 칼국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이는

당면, 단무지 등 5개 품목의 소비자가

CJ와 뚜레쥬르를 운영하고 있는 계열

를 평균 10% 인하하면서 협력업체 납

사인 CJ푸드빌, CJ CGV, CJ엔터테인먼

품가는 그대로 유지하는 제품으로 생

트 등이 현재 판매 중인 식품, 생활용

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배려한 상생모

품, 영화, 외식, 베이커리 등 각종 사업

델이다. 유통 마진을 포기함으로써 소

인프라로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소외이

비자에게는 가격 혜택을 주고 협력업

웃들에게 다가가 거부감 없이 함께 어

체에는 매출 볼륨 확대를 통한 자생력

울릴 수 있도록 배려한 지원이다.

강화를 돕는 것으로 대ㆍ중소기업간 새로운 상생모델을 창조했다.

CJ와 CJ CGV는 2002년부터 매년 4 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CGV 장애우

지역 유망 식품브랜드를 전국에 유

무료 영화관람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통 대행하는 ‘즐거운동행’ 역시 CJ제일

뚜레쥬르에서는 2003년부터는 결식

마케팅부터 유통까지 대행을 통해 지역 생산자들과 상생의 길을 마련한 CJ제일제당의 ‘즐거운동행’

제당의 대표 상생경영으로 자리매김

아동 공부방 생일케이크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즐거

펼쳐 매월 뚜레쥬르 케이크를 지원한

그룹은 기존 사회공헌활동 외

CJ

운동행’은 경쟁력 있는 지역 제품의 마

다. 100곳의 공부방에 전달로 시작된

에도 2012년부터 새롭게 상생

케팅, 품질관리 등을 지원해주고 유통

케이크 지원은 현재 대부분 공부방에

과 일자리창출을 경영화두로 삼고 다

까지 대행해주는 상생 모델로 지금까

전달되고 있다.

양한 협력업체 및 취약계층 지원 모델

지 김치 두부 장류 등 총 10여개 품목

CJ푸드빌의 빕스, 스카이락에서 진

을 내놔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을 출시해 지역 생산자들의 든든한 동

행한 결식아동 공부방 송년잔치 지원

반자가 되어 주고 있다.

사업, 벽지 어린이 뚜레쥬르 제빵 체험

우선 2011년 연말 비정규직 600명 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파격적인 고

CJ그룹이 이처럼 일자리창출과 협

행사, CJ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는 결

용안정책을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

력업체 지원, 청년층 및 소외계층 돌보

식아동 영화시사회 행사 등도 높은 호

았다. 비정규직 문제 확산에 따른 사

기 등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은 평소 이

응을 얻었다. CJ그룹의 이런 활동은

회적 우려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

회장이 말했던 단순 시류에 편승한 선

소외 이웃을 위해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 비용 증가를 감수하고 선도적으로

심성 정책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지속

실시함으로써 그들에게 직접적인 혜

정규직 전환에 나선 사례로 많은 지지

가능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택을 제공함은 물론 기업 사회공헌의

를 얻었다.

강화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강한 동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자체 마진을 포

성장 의지 때문이었다.

그룹 내 소외계층을 배려한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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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계열사

정책도 작년부터 새롭게 도입해 시행 중이다. 2012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년 이상 근속한 CJ대한통운과 GJ GLS 소속 택배기사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 했다. 대학생 자녀 연 150만원, 고등학생 80만원, 중학생 20 만원 등 학자금이 지원됐다. 학자금을 지원받은 택배기사 는 총 1564명(자녀수 2003명)으로 연간 12억 5000만원이 다. 대기업이 정규 직원이 아닌 협력업체 직원의 복지를 고 려해 학자금을 지원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이에 앞서 3월에는 CJ 계열사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 한 우수 아르바이트생에게 연간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했다. 비록 시간제 아르바이트생이지만 ‘모두 CJ의 가족’이

CJ그룹은 택배기사 자녀, 계열사 아르바이트생 등에게 ‘모두 CJ의 가족’이라는 의미를 담은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라는 의미와 함께 열심히 사는 젊은이들을 격려하기 위함

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자신의 연봉 중 10%를

이었다.

CJ도너스캠프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그룹차원에서 임직 원 기부금 및 봉사활동 참여 2배 높이기 캠페인을 전개, 지

사업 인프라 활용한 따뜻한 나눔 그룹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와 자원봉사에 동참할 수 있

난 연말까지 임직원 기부 및 봉사활동 참여율을 100%까지 끌어올렸다.

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기부와 나눔의 장을 제공

CJ그룹은 ‘자연과 나는 하나’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자

해 선진 기부문화를 정착해 가고 있다. 이를 통해 소외이웃

녀와 부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자연관을 이해하고 몸소

을 지원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실천할 수 있는 숲 생태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이 활동은

나눔의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

2004년 4월 남산을 시작으로 다양한 숲을 접하며 사람과

1980년대부터 임직원의 자발적인 급여공제를 통한 불우 이웃 돕기 프로그램인 ‘사랑의 구좌’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

자연 사이에 필요한 아름답고 건강한 관계를 이해하고 실 천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시해 임직원들의 자연스러운 기부문화를 만들었다. 모아진

CJ그룹은 우리가 발을 딛고 서있는 산하, 우리가 숨 쉬는

기금은 그룹의 각 지역 사무소에서 임직원들이 적극적으

공기는 모두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재산이란 판

로 참여해 소년소녀가장 돕기, 독거노인 돕기, 복지시설 후

단 하에 1990년 국내 최초로 1사 1산하 가꾸기 환경 캠페

원 등을 시행 중이다. 이 활동들은 전적으로 임직원의 자발

인을 실시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후 CJ그룹은 환경

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업무시간 중

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감하고 각 지방 사업장에

봉사활동을 유급화 해 자원봉사활동을 그룹 측에서 격려하

서 해당 지역의 산이나 하천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환경보

고 있다. 이는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 계층을 위해 도움의

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손길이 필요한 때가 주로 평일 오전과 오후이기 때문이다.

CJ그룹은 일회성 보여 주기식의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업무 외 시간에 봉사활동을 진행한다면, 기관에서 진정

관심과 노력으로 실질적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서울지역

으로 원하는 시간에는 봉사가 이뤄질 수 없다. 그렇기 때문

안양천, 한강 가양동지구를 대상으로 하천 환경보존 활동

에 CJ그룹은 업무 시간 중 유급 자원봉사 활동 문화는 우

을 펼치고 있다.

리 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기업 임직원 자원봉사의 문화 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 회장 역시 솔선수범을 보이며 매년 빠짐없이 봉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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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인천 지역 월미산, 부산 지역 금정산, 대구 지역 두류산, 광주 지역 무등산, 수원지역 광교산, 이천 지역 이 천 덕평리 하천 등에서도 활동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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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SK그룹

최태원 회장 최고 의결권 손뗀다 수펙스추구협의회 김창근의장 선임 <SK케미칼 부회장>

SK

그룹을 대표하는 얼굴이 바뀌었다. SK는 구랍 18일 서린동 SK그룹 사옥에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개최

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핵심 계열사 CEO들이 모여 그룹 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기구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의 뒤를 이어 ‘따로 또 같이 3.0 체 제’를 이끌어 갈 차기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김창근 SK케 미칼 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김 의장이 그룹 성장에 큰 기여를 해온데다 향후 따로 또 같이 3.0 체제 하에서 각 계 열사의 책임 경영과 자율적인 그룹 차원의 위원회 참여를 이 끌어 낼 수 있는 최적의 전문 경영인이라는데 뜻을 같이한 것 으로 보인다.

따로 또 같이 3.0체제로 개편을 위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최태 원 회장(左)과 신임 의장에 오른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1974년 선경인더스트리(현 SK케미칼)에 입사한 김 의장은

망이다. 김 의장은 지난 2004년부터 의장 역할을 해 온 최 회

그룹 성장의 주역이자 산 증인으로 평가 받아온 SK맨이다.

장이 ‘전략적 대주주’로서 모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2선으

특히 1994년 故 최종현 선대회장을 도와 한국이동통신(지금

로 후퇴하면서 명실상부한 ‘원톱’이 됐다. 이를 위해 최 회장

의 SK텔레콤)을 인수하는 등 현재 그룹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 자신의 권한과 책임을 모두 넘겨주고 ‘전장의 장수’가 되겠

이루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는 각오를 임직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선대회장 때부터 그룹 고유의 경영시스템인

최 회장은 SK(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본인이 대

SKMS를 진화, 발전시켜 왔고 각 계열사 이해관계의 조정에

표이사로 있는 계열사 경영에만 관여할 뿐 그룹 단위의 의사

있어서도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게 그룹의 판단이다. 여기

결정에는 여느 계열사 CEO와 동일한 발언권을 지니게 된다.

에 따로 또 같이 3.0 체제에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그

기본적인 사항은 계열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그룹 차원

룹을 대표하는 역할이므로 대내외 무게감도 고려해 원로급

의사결정의 최종 조정 역할은 김 의장 단독으로 수행하게 된

을 추대했다고 SK 측은 밝혔다.

다. 대주주 경영인이 회장직을 맡아 그룹을 책임지는 국내 대

SK그룹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은 ‘계열사

기업 환경을 탈피한 SK의 실험적인 경영체제가 지배구조 개

의 독립경영’으로 요약된다. 전문경영인이 조직력과 개인 역

선과 글로벌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 재

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모든 것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추진하

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는 것이다. CEO의 권한이 커지는 만큼 무거운 책임도 뒤따

일부에서는 최 회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계속 참여하는

른다. 이는 그룹 경영체제를 그간 최 회장과 각 계열사 간의

만큼 새롭게 시도되는 자율 경영이 현실적으로 무의미한 것

수직적 구조에서 수펙스추구협의회와 전략ㆍ글로벌성장ㆍ커

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뮤니케이션ㆍ인재육성ㆍ윤리경영위원회의 5개 위원회 중심의 수평적인 구조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김 의장은 앞으로 각 계열사와 위원회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열사 간 ‘코디네이터’ 역할에 집중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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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에선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최 회장이 1심 선고 를 앞둔 상황에서 만일의 사태에 벌어질 경영공백과 거세게 불어 닥칠 경제민주화 바람를 대비한 조직개편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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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아시아의‘톱10’위해 해외사업 역점 신동빈 회장, “준비된 경영으로 저성장 돌파”

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구랍 5일 “철저하게 준비된 경영 을 바탕으로 저성장 시대를 돌파해 나아갈 것” 을 사장

단에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 용인연수원에서 열린 2012년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L자형 장기 불황 모델의 저점에 놓여 있는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을 회복이 쉽지 않다고 예측한 만큼 고강도 긴 축을 기조로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올해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당시와는 정반대의 흐름으로 경제가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아 기회 모색과 성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불황기에는 리스크 관리를 최 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이어 불황일수록 고정관념을 버리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롯데그룹은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체질개선을 통해 그룹의 강점을 활용한 경영을 할 전망이다. 사진은 신동빈 회장.

한편 신 회장은 이미 지난해 8월 열렸던 ‘2012 롯데마케팅 포럼’에서 저성장 시대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마 케팅 역량 강화를 주문한 바 있었다.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경영행보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도 역

최근 신 회장은 장기 불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잇따

설했다. 비상경영에 돌입한다는 이유로 연구비와 제품 개발

라 베트남, 파키스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의 정상들과 만

비 등 미래성 비용을 아껴 기업의 체질을 약화시키는 우를 범

나 현지 진출을 위한 발판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고 있다.

해선 안 된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 좋은 M&A가 나왔을 경

이를 위해 롯데는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시에 소유하고

우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성사시켜 경쟁력을 강화해

있는 주상복합건물 ‘다이아몬드 플라자’ 인수를 추진 중이다.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롯데마트는 이미 지난해 베트남에서 3호점과 4호점을 개점했

또 해외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기에 진출해 시장을

고 올해는 2개의 추가 점포 개점을 계획하고 있다.

선점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그룹의 아시아 톱10 비전을 이

롯데는 파키스탄에서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0년 인수한

루기 위해 해외사업 확장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명이

콜손을 통해 현지 식품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현지 식품 업체

라고 말했다.

를 추가로 인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 롯데호텔과 베트남 하노이센터를 통한 롯데의 브랜드 가치 상승이 계열사 성장을 이끌어낸 사례를 제시하며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정말 중 요한 성공요소라며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데 주력할 것도 주

이와 함께 최근 M&A를 마무리 지은 롯데하이마트도 동남 아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가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은 국내 시장 포화와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 강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그룹 국내외 44

신세계도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려는 움직

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총 53명이 참석

임을 보여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 유통 거물의 대결이

했다.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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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신세계그룹

이마트 2017년까지 越에 14호점 정용진 부회장 “베트남을 동남아 거점 삼을것”

마트가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그룹은 구랍 11

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 난해 10월 10일부터 이틀 간 베트남 U&I그룹, 글로벌 부동산 기업 사빌스 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 다. 장기화되는 경기침체와 정부 규제, 경쟁심화 등 영업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되자 이를 돌파하기 위해 해외시 장 개척에 대한 관심을 높인 것이다. U&I 그룹은 베트남에서 유통, 부동 산, 건설 등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마트의 파트너사다. 지난해 7월 현지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조인트 벤처 계약을 맺고 출점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글로벌 부동산 기업 사빌스 베 트남 지사장 닐 맥그리거와 출점부지

마이후틴 U&I그룹 최고경영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념사진 촬영 중인 정용진 부회장.

베트남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 것도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17년까지 베트남 지역에 총 14개

공산주의 국가로 외국계 기업들의

의 이마트 점포 오픈을 목표로 하고

진출이 활발하지 않고 제조업 경쟁력

있다.

이 있어 동남아 아웃소싱 거점으로 활 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확보와 정보공유를 위한 전략적 파트

정 부회장은 최근 국내 유통시장을

너십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

둘러싼 불확실성과 포화상태의 환경

신세계는 이미 1997년 중국 시장에

했다.

을 극복하고 글로벌 유통그룹으로 성

진출했지만 까르푸 등 외국 대형 유통

사빌스는 2010년부터 3년 연속 베

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이 어

업체들이 이미 상당 부분 시장을 선점

트남 최고 부동산 에이전시 및 자산

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에 작년에

하고 현지화가 워낙 까다로워 한 차례

컨설팅 기업으로 선정된 글로벌 부동

만 베트남을 세 차례나 방문했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

신세계는 베트남을 거점 삼아 다른

산 기업이다. 신세계 측은 이번 MOU 계약이 베

동남아 국가로 확대를 모색 중이다.

이에 진출방향을 베트남을 거점으 로 한 동남아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트남 및 동남아시아 지역상품 소싱과

이마트가 동남아 거점으로 베트남

이마트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

을 선정한 데는 국내 신규 매장 확장

이 외에도 정 부회장은 지난 10월

후 베트남 현지 점포 상품력 강화를

이 골목 상권 보호로 인해 한계에 다

세계 4대 메이저 종합부동산컨설팅회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랐다는 것이 큰 이유로 작용했다.

사(DTZ)와 콘퍼런스를 하고 베트남

이마트는 이를 통해 베트남 출점 부

인구가 8000만명에 달해 소비력이

지 선정 작업을 본격화하고 내년 중

있고 성장률이 높아 사업 확장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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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과 유통산업 동향에도 관 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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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亞 좁다!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항공사 지난 연말 각종 상 휩쓸며 명성 떨쳐

한항공이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 서 잇달아 수상하며 글로벌 항공

사로서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구랍 5일 UAE 두바이 에서 열린 ‘A380 기술 심포지엄’에서 A380 항공기 최우수 운항상을 수상했 다. 심포지엄 주관사인 에어버스사는 비행시간 및 횟수 등 운항 실적을 고려 한 운항 정시율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 가해 매 2년마다 최우수 운영 항공사 를 발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한 해 세계 각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 다. 사진은‘월드 트래블 어워즈 2012’시상 후 가진 기념 촬영

하는 격조 높은 상이다.

이로써 A380은 이미 이 부문을 수상

트 항공사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

한 바 있는 A330, A300-600과 함께 3

히 ‘최고 아시아 항공사’상은 6년 연속,

대한항공은 이번 시상식 최고의 상

개 기종의 최우수 운항상을 받은 세계

‘최고 광고캠페인 항공사’상은 5년 연

으로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서비스’상

최초의 항공사가 됐다. 초대형 여객기

속 수상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을 전 세계 항공사 최초로 수상했으며,

인 A380 차세대 항공기를 국내 최초로

최고 항공사로서 명성을 재확인했다.

‘세계 최고의 혁신 항공사’ 부문도 2년 연속 수상했다.

도입한 대한항공은 전 세계 항공사들

비즈니스 트래블러는 전 세계 50만

중 가장 높은 99.5%의 운항 정시율을

부 이상 발행되는 美 여행 전문잡지로,

또한 같은 날 중국 베이징 소재 리츠

기록했다.

매년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칼튼호텔에서 열린 환츄스바오의 제

실시해 항공ㆍ호텔ㆍ공항 등 각 분야

4회 여행업계 대상 시상식에서 ‘중국

에서 최고상을 선정한다.

인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외국 항공사

운항 정시율은 항공사의 항공기 운 항능력을 검증하는 국제지표이다. 운 항 정시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사전

12일에도 수상의 기쁨은 계속됐다.

TOP3’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도 맞

에 철저한 예방정비와 안전관리를 수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월드 트래블 어

았다. 환츄스바오는 매년 호텔, 항공사

행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승객 서비스

워즈 2012’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의

등 여행관련 총 8개 부문의 수상자를

및 안전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혁신 항공사’ 및 ‘최고의 서비스’상을

온ㆍ오프라인 투표 및 전문 심사위원

수상했다.

의 평가를 종합해 선정한다.

대한항공의 수상 소식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美 여행전문지 ‘비즈니스 트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동북아 최초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래블러’가 매년 개최하는 ‘비즈니스 트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영국 여행운

도입, 기내환경 업그레이드 등 지속적

래블러 애뉴얼 트래블 어워즈’에서도

송 콘텐츠 제공사 월드 트래블 그룹이

인 투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명품서비

▲최고 아시아 항공사 ▲최고 광고캠

1993년부터 시작한 시상식이다. 매년

스를 제공하겠다는 대한항공의 의지가

페인 항공사 ▲최고 비즈니스클래스

전 세계 여행, 관광, 항공업계 종사자들

국제적인 시상식에서 수상으로 빛을

기내식 항공사 ▲최고 기내엔터테인먼

을 대상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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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금호석유화학

3년만에 자율협약 졸업‘경영 정상화’ 박찬구 회장 “재도약 위한 성장전략 추진”

호석유화학이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3년여 간 진행돼 온 채권

단의 공동관리 체제에서 벗어나 3년 만에 독립경영의 틀을 갖추며 경영정 상화에 성공했다. 채권은행협의회 주관은행인 한국산 업은행은 구랍 13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채권은행 공동관리절차’ 졸업 승 인을 통보했다. 이날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한 13개 채권은행은 ‘제7차 채권은행협의회 부 의안건’을 결의하고 금호석유화학 자

금호석유화학은 3년만에 완벽한 경영 정상화를 이루며 채권단과의 자율협약 졸업을 완료했다

율협약 졸업에 대한 모든 승인절차를

년간의 경영정상화 노력을 통해 498%

완료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3년 간의

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기준

금호석유화학은 자율협약 졸업을 계

잔여채무 7904억원 상환 계획과 금호

189%까지 낮췄다. 2009년 유동성 위기

기로 5개 화학계열사와 함께 독자적인

석유화학 자사주(559만2528주) 담보

당시 BBB-까지 떨어졌던 신용등급도

화학그룹 비전인 ‘Vision 2020’을 선포

해지도 결의했다. 사실상 금호석유화

올해 5월 A-로 3단계나 뛰어 올랐다.

하고 신(新)핵심가치와 신인사제도를

학은 채권단 관리를 벗어나게 된 셈이

이를 토대로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7월

수립해 올해부터는 재도약을 위한 왕

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채권은행협의

과 9월 각각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성한 성장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회 소속 금융기관들은 자율협약 졸업

발행에 성공했다.

영역에서 최고의 지표를 갖추게 됐다.

주력사업인 합성고무 사업에서 친환

후에도 금호석유화학이 경영정상화 기

경영실적 향상도 ‘자율협약 졸업’에

경 타이어용 솔루션 스타이렌 부타디

조를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

큰 영향을 미쳤다. 금호석유는 2010년

엔 고무 생산능력을 올해 6만t에 이어

해 글로벌 석유화학 전문기업으로 성

매출 5조원과 영업이익 5천710억원,

2014년까지 10만t을 추가 증설해 세계

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등에서 적극

2011년 6조4천억원과 영업이익 8천

1위 메이커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22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역대 최고

혔다. 계열사인 금호폴리켐도 2014년

실적 달성했다.

까지 고기능성 합성고무의 생산능력을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09년 말 대 우건설 유동성 이슈로 금호아시아나그

여기에 잔여채무 상환계획 확정의

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당시

조건마저 충족시키며 전례 없이 완벽

기준으로 차입금 2조2307억원과 금호

한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

산업과 금호타이어 등 지분법 손실에 따른 부채비율이 498%에 달했다. 졸업 승인을 마친 금호석유화학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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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만t까지 확보해 세계 3대 생산기 업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성고무 이외에 열병합발전 등 에너

같은 기간 동안 세계일류상품 7개 선

지사업, 탄소나노소재 및 2차 전지 소재

정, 30억 달러 수출탑 수상이라는 기록

등 첨단 고부가 소재사업 등 신규 추진

도 남기며 재무건전성뿐만 아니라 전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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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2016년 中 패션 1위 기업 천명 박성경 부회장 “매출 10조 영업이익 2조 목표”

랜드그룹이 패션에 무게 중심점을 뒀던 중국 사업을 다 각화해 2016년까지 중국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2조원,

현지 채용 인원 10만명을 달성해 중국 내 1위 패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부회장은 구랍 11일 오후 중국 상하이 더웨스틴번드센터 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중국 사업을 패션ㆍ외식ㆍ레저ㆍ문 화 등 4개 군으로 다각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고 밝혔다. 특히 외식과 레저, 문화사업을 중국 이랜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이를 강화하기 위해 이랜드는 상하이에서 자사 패밀리레스

2016년까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중국 내 1위 패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박성경 부회장.

토랑 브랜드인 애슐리의 현지 1, 2호점을 론칭하고 커피전문

기존 브랜드 절반가량은 1000억원 매출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

점 카페루고도 개점했다. 올해까지 애슐리와 루고에 집중한

다. 브랜드 수는 내년에 중국에 새로 론칭하는 14개를 포함해

뒤 2014년부터는 다른 외식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랜

2016년까지 1만2000개 매장에서 70개의 브랜드를 운영할 방

드는 2016년까지 중국 대도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애슐리

침이다.

매장 200개, 카페루고 매장 1000개를 열어 연 매출 3조원을 달 성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중국은 연 300조원 규모의 외식문화가 발달한 큰 시장이라며 이미 중국의 대형 유통업체들 20곳 정도가 애

이밖에 SPA 브랜드 미쏘는 올 2월 중국에 1호점을 내고 스 파오도 올 안에 매장을 낼 계획이다. 신발 멀티숍인 폴더와 최 근 SPA 브랜드로 전환한 후아유도 진출할 예정이며 새로운 패 션용품 SPA 브랜드도 론칭하기로 했다.

슐리 입점을 적극 제안하고 있어 빠른 시일 안에 중국 이랜드

글로벌 브랜드로는 게스진, 랭글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가 패션 사업에서 보여 준 그 이상의 성공을 확신했다. 레저사

이날 나이키골프의 중국 내 10년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박

업 부문에선 최근 중국 구이린호텔 인수를 비롯해 3개의 현지

부회장은 “중국 시장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자리

호텔 인수를 검토 중에 있으며 2016년까지 10개의 호텔 체인

매김하기 위해 중국에서 1위 패션 회사, 중국에서 세금을 가장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많이 내는 회사, 사회 환원을 가장 많이 하는 회사로 신뢰받는

중국 내 여행사 설립을 통한 관광 상품 개발로 레저, 문화 사 업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이 되겠다”며 “선도, 확장, 혁신으로 2016년 목표를 달성 하겠다”고 강조했다.

패션 사업 역시 중국 내 1위가 되는 것이 목표다. 중국에서

1994년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국에 진출한

운영 중인 브랜드는 티니위니 스코필드 후아유 등 자사 브랜

이랜드는 1997년 2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2005

드와 만다리나덕 코치넬리 등 해외 브랜드를 포함해 30개다.

년 1388억원을 달성하며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0년

이랜드는 이들 브랜드 중 절반을 연매출 1000억원의 브랜드

에는 1조1649억원으로 매출 1조원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랜드

로 육성하고 티니위니와 이랜드를 연매출 1조원의 메가브랜

는 올해 중국 내 6000여개 매장에서 약 2조원의 매출을 올릴

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외 로엠과 스코필드 등은 5000억원,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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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타계 1주기 추모식 엄수 단행본 ‘박태준 사상, 미래를 열다’ 출간

스코는 구랍 13일 청암 故박태 준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서

울국립현충원과 포스코센터에서 다 양한 추모행사를 가졌다. 서울국립현충원 현충관서 진행된 추모식에는 강창희 국회의장과 정준 양 포스코 회장 등의 추모사와 故박 명예회장의 생전 육성과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정 회장은 추모사에서 “당신의 추 억과 당신의 정신은 뒤에 남은 사람 들의 가슴 속에 살아 계신다”며 “박 태준 정신, 창업세대의 불굴 정신으 로 재무장하고 혁신과 창의로써 오늘

구랍13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 전경

의 위기와 난관을 돌파해 세계 최고

짓는 제철소입니다. 실패하면 우리 모

직원,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계

철강회사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두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투신해

저명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말했다.

야 합니다’ 등의 고인의 어록을 새겨

강무림 연세대학교 성악과 교수는

넣었다.

한편 포스코는 서울 추모식 외에도 포항 본사 대회의장과 광양 어울림체

‘내영혼 바람되어’와 ‘내 마음은 강물’

출판기념회에서 선보인 ‘박태준 사

을 추모곡으로 불러 고인을 애도했다.

상, 미래를 열다’는 박 故 명예회장의

한편 포스코센터 1층 로비에선 故

타계 1주기에 맞춰 그의 사상과 생애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 설치된 분향

박 명예회장의 모습과 어록이 담긴

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한 단행

소에는 이날 하루 동안 故 박 명예회

부조 제막식과 청암사상 관련 학술

본이다.

장의 열정과 헌신을 기억하고 고인의

육관에 분향소를 설치해 고인을 추모 하기도 했다.

연구논문을 종합해 체계화한 ‘박태준

이 책에서는 포스코 창업부터 세계

넋을 기리는 포항 지역 포스코가족

사상, 미래를 열다’ 출판기념회를 열

굴지의 철강기업으로 키워낸 박태준

전·현직 임직원들과 포항시 기관단체,

었다.

의 인간적인 면모와 제철보국과 교육

언론인 및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

포스코센터에 설치된 부조는 가로

보국의 이념까지 그야말로 무에서 유

졌다.

7.5m, 높이 4m, 두께 1.1m 크기의 故

를 창조해낸 故 박 명예회장의 사상

분향소를 찾은 이들은 故 박 명예

박 명예회장 전신상으로 서울대 이용

과 정신세계를 이뤄낸 업적에 비춰 분

회장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생전의

덕 교수가 양각과 음각이 뒤바뀐 역상

석했다.

숭고한 뜻을 좇아 한마음 한뜻으로

조각 형식으로 제작했다. 부조 왼쪽에는 ‘조상의 피의 대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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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행사에는 유가족과 정준 양 포스코 회장 등 포스코 전·현직 임

힘을 합쳐 글로벌 경제위기의 파고를 이겨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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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태광그룹 상속분쟁

둘째딸, 동생 이호진 前 회장 상대 소송 “선대 차명재산 나누자” … 삼성家와 유사 태광그룹 2세들의 갈등은 9년 전에

호진ㆍ식진 씨에게 유증하는 유언을 한

이미 시작됐다. 그룹 창업 때부터 경영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 상속세 조사

에 참여한 이기화 전 회장이 2004년 경

과정에서 차명 주식이 추가로 발견됐다.

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조카인 이 전 회

한편 1400억원대 배임ㆍ횡령 혐의로

장과 그룹 경영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던

기소된 이 전 태광그룹 회장과 모친 이

것으로 알려졌다.

선애 전 태광그룹 상무가 항소심에서도

이 과정에서 이 전 회장이 지분 확대

실형을 선고받았다.

와 독자 경영에 나서면서 친인척들을 멀

서울고법 형사3부는 구랍 20일 특정

리하자 적대 세력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ㆍ횡령 혐의

다. 여기에 이 전 회장이 아들 현준군에

등으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1심과 같

게 회사 지분을 몰아준다는 의혹이 나

이 징역 4년 6월을, 이 전 상무에게는 징

오면서 오너 가족들의 갈등이 더욱 증

역 4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에서 유죄

폭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 인정한 일부 혐의에 대한 무죄 선고

이에 이번 소송은 생각보다 더 커질

로 벌금액을 각각 20억원에서 10억원으

누나 이재훈씨와 선대회장의 차명재산 소송을 벌여 야 하는 이호진 전회장. 사진은 구랍 20일 배임ㆍ횡 령에 대한 2심 선고를 받으러 서울고법에 들어가는 이 전회장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회장의 유산 상속에 대한 자녀

들의 소송이 또 벌어졌다.

났다”며 “이 전 회장은 1996년 선대회장

재판부는 이 전 회장 모자의 건강상

구랍 11일 故 이임용 태광그룹 선대회

이 사망한 직후 상속 처리된 재산 외에

태가 좋지 않아 이날 법정구속을 하지

장의 둘째 딸 이재훈 씨가 남동생인 이

막대한 규모의 재산을 2003년부터 최근

않고 상고심까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

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상대로 78억

까지 단독 소유로 귀속시켜 내 상속권

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이 회

6000만원과 태광산업 보통주 10주, 대

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장은 항소심에서 보석 신청으로 풀려난

로 낮췄다.

이씨는 “검찰의 태광그룹 비자금 수

이로써 이 전 회장 모자는 마지막 남

사와 이후 공판 과정에서 차명주식과

은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 선고를 받지

무기명 채권 등 추가 상속재산이 드러

않으면 복역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화섬 10주, 흥국생명 10주, 태광관광

이와 함께 이씨는 1~10주에 불과한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만료된 이

개발 1주, 고려저축은행 1주, 서한물산 1

주식 지급 소송을 냈지만 이는 이번 싸

전 상무의 구속집행정지도 내년 2월 말

주를 인도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

움의 상징적인 것으로 이 전 회장이 혼

까지 연장됐다.

을 냈다. 이번 소송은 선대회장 차명재

자 가져간 상속재산의 내역이 밝혀지는

간암에 걸려 병마와 싸우고 있는 동

산의 일부를 돌려달라며 삼성그룹 창업

대로 청구취지와 청구원인을 확장해 정

생과 몸이 불편한 어머니가 배임과 횡

주 故 이병철 회장의 장남 이맹희 씨 등

리할 예정이라며 이번 싸움이 쉽게 끝

령 혐의로 형량을 선고 받은 지금, 자기

이 동생인 이건희 삼성 회장을 상대로

나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몫의 재산을 돌려달라고 동생과 소송도

낸 소송과 흡사해 결과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이 선대회장은 사망 전인 1996년 부 동산과 주식 등 재산을 부인과 두 아들

불사하는 누나의 모습이 이 추운 겨울 더욱 쓸쓸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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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수입차 大약진 점유율 15% 도전 2012년 수입차 시장은 한ㆍ미, 한ㆍEU FTA, 개별소비세 인하, 다양한 신차 출시 등 내외부적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신규 등록 13만2000대를 훌쩍 뛰어 넘었다. 올해는 원화강세, FTA에 따른 유럽산 차량의 추가 관세인하, 다양한 신차 투입, 신규 브랜드 시장진입 등이 수입차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앞으로 비중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는 늘어가는 수입차 점유율과 소비자의 욕구에 발맞추기 위해 신차발표와 시승기, 기자간담회나 기자회견 및 수입차 대표 인터뷰 등 수입차 업계 전반에 대한 동향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선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 겸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이 예상한 2013년 시장 전망과 메르세데스-벤츠‘The new G-Class’ , 아우디‘A4 2.0 TDI 콰트로’ , 인피니티‘M37x AWD’ , 혼다‘All New 어코드’등의 신차를 소개한다. 또 최근 2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2위를 차지하며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폭스바겐의 컴팩트 SUV‘티구안 2.0 TDI’시승기도 함께 싣는다.

“올해 14만5천대 판매 예상” 정재희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

재희 포드코리아 사장 겸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은

망이다. 지난해부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배기량 2000cc

구랍 10일 서울 논현동에서 열린 포드 신형 퓨전 출시

이하 중소형차와 디젤·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도 계속 늘

행사에서 올해 수입차 시장이 10%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

고 있다는 것이 이유이다.

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업계 화두가 성장보다는 내실 쌓기 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 회장은 “3일 전인 7일 협회 공식 입장으로 내년 성장률 을 8%로 잡았으나 실제론 9~10% 늘어난 14만5000여대까 지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 시장은 이미 작년 11월까지 누적 판매량만으로도 2011년 전체인 10만5037대를 넘어선 12만195대를 달성해 시장 점유율 10%를 넘었다. 여기에 12월 예상 판매량까지 합하면 13만2000여대 이상이 예측돼 점유율은 더 오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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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수입차 시장은 신차 발표와 강력한 가격경쟁력 등을 갖추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2013에는 판 매량 뿐 아니라 애프터서비스 강화 등을 통한 내실을 기하 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간 업계 안팎과 소비자들 사이에선 늘어가는 수입 차 점유율에 비해 서비스 질이 국산차에 비해 떨어진다는 의 견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2013년, 시 장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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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6 오후 4:24:52


NEW MODEL

메르세데스-벤츠,‘The new G-Class’

인피니티,‘M37x AWD’

<G63 AMG>

<M37x AWD>

엔진 및 연료

V8 5.5 가솔린

최고속도

210㎞/h

엔진 및 연료

V6 DOHC VQ37 가솔린

최고속도

-

배기량

5461cc

제로백

5.4초

배기량

3696cc

제로백

-

연비

5.6㎞/ℓ

구동방식

풀타임 4륜구동

연비

8.9㎞/ℓ

구동방식

풀타임 4륜구동

최대출력

544마력

변속기

자동7단

최대출력

333마력

변속기

자동7단

최대토크

77.5㎏·m

가격(부가세포함)

2억900만원

최대토크

37.0㎏·m

아우디,‘A4 2.0 TDI 콰트로’

가격(부가세포함) 최고 6540만원

혼다,‘All New 어코드’

<프레스티지>

<3.5 가솔린>

엔진 및 연료

I4 2.0 디젤

최고속도

225㎞/h

엔진 및 연료

V6 3.5 가솔린

최고속도

-

배기량

1968cc

제로백

7.9초

배기량

3471cc

제로백

-

연비

15.3㎞/ℓ

구동방식

풀타임 4륜구동

연비

10.5㎞/ℓ

구동방식

전륜구동

최대출력

177마력

변속기

자동7단

최대출력

282마력

변속기

자동6단

최대토크

38.8㎏·m

최대토크

34.8㎏·m

가격(부가세포함)

4190만원

가격(부가세포함) 최고 55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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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폭스바겐 티구안 2.0TDI 시승기

기동성ㆍ실용성 겸비한 컴팩트 SUV 제왕 연비 상승·경쾌한 주행력 등 성능도 개선

내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폭스바겐 은 비록 BMW의 아성을 무너뜨리진 못했지만 메르세

데스-벤츠와 아우디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지 난 2개월 간 판매량 2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티구안은 골프를 밑바탕 삼는 폭스바겐의 컴팩트 SUV다.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했고 2011년 부분변 경을 거쳤다. 부분변경인 만큼 변화는 앞모습과 뒷모습에 집중됐다. 둥 글게 늘어뜨렸던 헤드램프의 아랫변을 판판하게 다듬어 눈 매가 확실히 또렷해졌다. 램프 안쪽엔 LED를 촘촘히 수놓았 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바꿨다. 위아래 폭을 줄이고 헤드램프 에 맞게 다듬었다. 반면 범퍼의 공기흡입구는 키웠다. 그래서

폭스바겐만의 패밀리 룩 이미지로 한층 날렵해진 티구안은 성능마저도 개선돼 컴팩트 SUV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전보다 더 날렵한 모습이다. 뒷모습은 한결 차분해졌다. 밑

100%에 가까운 힘을 바퀴 하나에 몰아준다. 평소에는 구동

면을 싹둑 자르고 L자로 불빛을 밝히는 테일램프 덕분이다.

력을 앞뒤 90:10으로 배분한다. 티구안의 공인연비는 20%

이전 티구안은 부드럽고 푸근한 인상을 자랑했지만 부분

정도 상승한 18.0㎞/ℓ이다. 연비상승의 비결은 운전자가 제

변경을 거치며 세련미가 깃든, 반듯한 폭스바겐만의 ‘패밀리

동을 하면 시동을 꺼 연료를 방울 단위로 아껴주는 공회전

룩’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실내엔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방지장치이다.

자세히 보면 꽤 많은 것이 변했다. 변속레버 앞엔 시동 버튼

변속 프로그램도 다듬어 탄력주행을 할 때 저항을 줄여

이 생겼다. 원래 시동 버튼 자리에 있던 각종 버튼은 센터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 기어를 뺀다. 감속할 때 생기는

시아 아래쪽으로 옮겼다. 보기도, 쓰기도 이전보다 좋다.

에너지를 비축하는 에너지 회생 시스템도 효율을 높이는 데

스티어링 휠은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으며 휠에 붙은 리모

한 몫 한다. 연비를 높이면서 성능도 유지했다. 가속페달을

컨은 이전보다 많은 기능을 갖췄다. 차체 크기에 비해 뒷좌

밟으면 한층 더 조용해지는 엔진 특성과 넉넉한 토크와 똘

석은 넉넉하다.

똘한 변속기로 뭉쳐진 경쾌한 주행 특성도 변함없다.

뒤 시트 방석은 앞뒤로 최대 160㎜, 등받이는 최대 23도까

1단에서 40㎞/h, 2단에서 60㎞/h, 3단에서 90㎞/h, 4단

지 움직인다. 앞 시트 등받이 뒷면엔 뒷좌석을 위한 간이 테

에서 130㎞/h, 5단에서 170㎞/h를 각각 마크한다. 제로백은

이블도 달았다. 트렁크는 평소 470ℓ,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10.2초이다. 자동주차 시스템도 진화했다. 이전엔 평행주차만

접을 경우 1510ℓ까지 늘어난다. 뒷좌석 등받이는 6:4로 나눠

가능했지만 이젠 후진주차까지도 지원한다. 티구안은 감히

접힌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티구안은 모두 최고 140마

컴팩트 SUV의 최고봉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력, 32.6㎏·m의 힘을 내는 직렬 4기통 2.0ℓ디젤 터보엔진을

해치백 같은 기동성에 넉넉하고 실용적인 실내와 완성도

달았다. 폭스바겐의 자랑인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DSG’와

높은 엔진과 100% 완벽에 가까운 미션, 고객 만족감을 줄

사륜구동 시스템 ‘4모션’도 갖췄다.

수 있는 디자인, 강력한 가격경쟁력까지 갖고 있어 소비자들

4모션은 노면 조건을 크게 가리지 않는데 필요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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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선 한 번쯤 군침을 흘릴 법한 자동차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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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한국개발연구원

김두얼 KDI 연구위원

비리 경영자 단죄 기업실적 호조돼 김두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2월 7일 한국국제경제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경영범죄와 기업성과 : 경영자의 배임과 횡령 범죄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기업 오너가 배임이나 횡령 등의 범죄를 저지를 경우 그 기업은 경영 악화의 길을 걸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기업 퇴출 등으로 그와 반대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을 정의하고 있다.

전문 경영인의 등장과 확산은

최근엔 경영자의 충실의무 등도 추

경영의 전문화 등을 통해 경제성장에

가함으로써 배임에 대한 책임을 묻는

크게 기여했다.

근거를 보다 강화했다.

유와 경영의 분리에서 비롯된

하지만 경영자와 소유주의 이해가

하지만 국가가 경영자의 배임행위

불일치하는 데서 생기는 여러 가지

를 형법에 의거해 처벌하는 데는 많

복잡한 문제들도 야기했다.

은 어려움이 따른다.

기업 소유자들은 성과급 제도나 스

경영행위의 속성상 경영자가 소유

톡옵션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경

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사

영자로 하여금 소유주의 이익과 일

결정을 하고 회사를 경영했는지 판가

치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게끔 유도한

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 이와 함께 여러 가지 통로를 통해 경영자의 행동을 감시·감독함으로써 소유주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도 예방 하고자 노력한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영자가 자신의 임무를 태만히 할 경우 소유

설사 경영자가 자신의 직분을 충실 투자를 꺼리게 된다. 이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생산 기술의 활용 자체를 가로막아 기업의 성장은 물론 국가경제 전체의 발전에 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정황이 포착돼 도 법정에서 이를 입증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런 우려가 갖는 취지를 충분히 인정하더라도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

주는 경영자를 해임하게 되는데, 이

이에 오늘날 세계 각국은 경영자의

을 명문화한 법의 정당성과 이를 집

는 경영자의 임무태만이나 횡령 등으

배임 및 횡령 행위에 대해 피해액 환

행하는 당위성을 고려한다면 경영자

로 야기될 수 있는 심각한 피해를 예

수와 같은 민사적 조치뿐 아니라 형

에 대한 수사나 처벌의 철폐와 같은

방하는 데는 미약한 처벌이다.

사적 처벌까지 명문화해 배임이나 횡

극단적 처방을 강변하기보다는 부작

령을 사전에 예방하는 법적 장치들을

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

제공한다.

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

경영자의 배임이나 횡령행위에 대 한 처벌수단이 적절하게 갖춰지지 못 할 경우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재산이

우리나라도 상법에 배임에 대한 금

적절하게 보호받지 못한다고 우려해

지와 함께 배임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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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측면에서 경영범죄에 대한 실 태파악은 필수불가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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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 처벌시 현실적 방안 찾아야 기업경영자의 배임 및 횡령은 피해 규모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할 때 매 우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범죄이다.

주요 범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상장, 등록, 코스닥상장이 된 기업들

파악했다.

의 수익률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경영범죄는 다양한 죄목으로 기소 될 수 있겠지만 판결문을 통한 분석

수익률은 다음과 같이 세 시기를 두 고 변동해 감을 확인했다.

특히 우리 경제가 성장하고 기업규

결과 정의에 부합하는 경영범죄 사건

먼저 경영범죄에 대한 수사 및 재

모도 증대되면서 소유와 경영의 분리

들은 특경가법 적용 사건들에 집중돼

판이 이뤄지기 이전에는 경영범죄 발

가 확대돼 가는 추세기 때문에 경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기업의 수익률이 일반기업과 큰 차

범죄를 예방하고 처벌하는 활동의 필 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2004년에 1심 재판이 종료된 특경

이가 없었다.

가법 사건들 중 총 128건이 경영범죄

그러나 범죄로 인한 피해가 드러나

그러나 이와 같은 시급성에도 불구

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사건들의

면서 경영자피의자에 대한 수사가 이

하고 경영범죄의 실태를 면밀하게 파

피해규모는 평균 20억원 수준이었다.

뤄지고 재판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에

이것은 절대액 기준에서도 큰 것이

는 범죄 발생기업의 평균 수익률이

악하고 대비하는 노력은 드물었다. 그간 경영자의 배임이나 횡령에 대

지만 경영범죄 발생기업의 총자산이

한 형사법의 적용 및 처벌과 관련된

나 매출액 평균 규모가 10억원 안팎

수사기간 동안의 경영악화가 수사

기존 논의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임을 감안한다면 회사규모에 비해서

및 재판 자체가 야기한 부담에 따른

도 적지 않은 금액이다.

결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하지만 이것은 중요한 문제임에도

크게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법리 논쟁에 치우쳤고 관련

경영자피의자들은 법원으로부터

피해규모나 수익률 변동 추이 등 여

사건들에 대한 실태파악은 제대로 이

평균 2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경영범죄로

루어지지 못했다.

이 가운데 66% 정도는 집행유예 처

인한 피해 자체가 성과 악화의 일차

분을 받았다.

적인 요인으로 추정된다.

경영자의 배임 및 횡령과 관련된 범죄가 얼마나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

이는 그간 제기돼 온 경영범죄와

수사와 재판이 종료된 이후 경영범

액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경영자

관련한 범죄의 심각성이나 피해규모

죄 발생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일반적

피의자에 대한 검찰의 수사 및 처벌

에 비해 형량이 지나치게 낮고 대부

인 기업들의 평균 수준으로 회복됐는

이 장·단기적으로 기업의 영업성과

분 집행유예 처분이 이뤄진다는 비판

데 이를 주도한 요인은 경영범죄로

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결과라 하겠다.

인해 경영성과가 심각한 수준까지 악

체계적인 증거수집과 분석은 사실상

향후 경영범죄의 본질이 무엇이며

전무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기업 경 영자가 기업경영과 관련해 배임 혹은

이에 대한 적절한 양형은 어떤 수준

경영범죄의 심각성과 파급효과 등

에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심도

에 비추어 볼 때 향후 경영범죄 관련

있는 논의가 전개돼야 할 것이다.

자료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횡령의 죄를 범한 것을 경영범죄라 정의했다.

화된 기업들의 퇴출이었다.

이러한 자료들에 근거한 심도 있는 경영범죄 대부분 특경가법 해당

분석이 많이 배출될 필요가 있다.

검찰의 사건목록 및 판결문을 이용

이상과 같은 실태 파악 후 경영범

확고한 실증적 근거와 풍부한 이해

해 경영범죄의 실태를 파악한 뒤 경

죄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해당 기업

에 근거해서 경영범죄 관련 정책 입

영범죄에 대한 기소와 재판을 전후로

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안이 이루어지고 범죄가 예방되어서

해당 기업의 경영성과가 어떻게 변동

했다.

우리 경제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

하는지를 분석하고 경영범죄와 같은

경영범죄가 발생한 기업들 가운데

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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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김영기 LG CSR 부사장

전략적 CSR는 기업의 새로운 DNA 이제 중국은 시진핑 시대가 시작됐고 그는 양적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질적 성장에는 복지 및 사회적 책임이 포함됐다. 이는 결국 CSR을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살아남을 수가 없다는 말과 같다. 김영기 LG CSR 부사장은 앞으로 CSR이 사업에 필수 요소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기업은 전략적 CSR로 사회적 이익과 경제적 이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부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CSR이다. 한국은 최근 사회공헌활동이

전략적 CSR이 자본주의의 미래

너무 강조돼 CSR의 전부로 얘기되고

를 바꾼다는 내용의 컨퍼런스를 열었

있지만 사회공헌활동은 그 일부일 뿐

다. 여기서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CSR

이다.

이 사업의 필수전략이어야 한다고 이 CSR은 사업필수 전략

야기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세계적인 조류다. 반기문

기업이 하고 있는 CSR의 전략적 동

총장도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강조하

인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사회적 압력

고 있다. Sustainability Limited사에서

이다. 만약에 법이 없고 제도가 없다면

경영전략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하면

100억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

서 CSR에 대해 경제적 책임, 사회적 책

리지 않고 이익을 쫒는 것이 인간의 기

임, 환경적 책임이라고 표현했다. 경제

본 마음이다. 여인들이 벌레를 싫어하

적 책임은 경영혁신 지배구조 개선 투

하다. 더 나아가 4단계는 사회를 발전

는데 왜 누에를 만지겠는가? 이익을 주

명성 제고, 사회적 책임은 지역사회 관

시키기 위한 자선적 책임이 있다. 이중

기 때문이다. CSR을 하지 않으면 기업

계 노동관행 인권 윤리, 환경적 책임은

3~4단계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형

에 리스크를 줘야한다는 압력이 기업

친환경 기술 경영 청정생산 등을 나타

성된다. CSR에 대한 많은 학자들의 의

의 동인이다. 두 번째 동인은 적극적 방

낸 것이다. 캐롤이라는 학자가 좀 더

견과 자료를 재정리해 보았다. 기업은

법이다. 법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고 사

체계적으로 분석한 CSR 피라미드를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

회를 지키면서 돈을 벌면 얼마나 금상

보면 발전 단계를 4개로 나누고 있다.

다. 이것은 결국 고용 창출과 소비자만

첨화겠는가. 이것이 전략적 CSR이다.

1단계는 경제적 책임, 2단계는 법적 책

족을 높이는 것으로 이어지기 때문이

세 번째 동인은 인간의 마음에 있는 선

임으로 이 두 가지는 가장 당위적이지

다. 신에너지 절감기술, 친환경 기술 등

한 마음이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

만 지켜지지 않을 경우 기업의 책임으

이 긍정적 효과를 준다면 끊임없이 높

는 따뜻한 마음이 작동돼 사회가 건강

로 돌아간다. 3단계는 윤리적 책임인데

여야 한다. 반면에 기업을 운영하면서

해지고 발전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치

고객, 종업원, 투자자, NGO 등 이해관

어쩔 수없이 생기는 부정적인 효과는

차원에서 CSR이다.

계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꼭 필요

최소한으로 낮춰야 한다. 이런 활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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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사례를 가지고 CSR을 설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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겠다. 첫 번째 압력관점에서 CSR은 국

로건을 가지고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익마케팅으로 가야 한다는 내용이었

제규범 준수를 어떻게 맞추는가가 중

CSR을 하고 있다. LG에선 직원 스스로

다. 기업이 모토를 만들어내고 끝없이

요하다. 이를 위해 내부적 기준을 만들

가 봉사활동을 원하면 회사에서 휴일

대중들이 그쪽으로 가도록 사회적 가

고 글로벌 표준에 맞는지, 모든 기업 활

을 준다. 자발적 자선활동을 하면 자부

치를 창출하면서 경제적 이익도 얻자

동에서 공정했는가 점검한다. 다음은

심이 생기고 업무만족도도 높아진다.

는 내용이다.

사업전략으로서의 CSR이다. 환경경영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임활동을 하면

기업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적 책

을 하겠다는 방침 하에 그린사업장 조

기업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 쓴 논문

임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 그래서 기업

성, 그린신제품 확대, 그린신사업 강화

에는 조직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나

경쟁력의 우위를 가지고 사회적 이슈

를 결정해 하나씩 개선활동을 하고 있

왔다.

를 해결하는 것이 블루오션이다.

다. 실질적인 사업전략으로 CSR과 관

다음은 CSR 업그레이드 전략이다.

기업이 생각을 바꾸면 이 영역에서

련된 서비스 제품은 무엇인가, 사회적

LG전자가 개발한 스마트도네이션 프

얼마든지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CSR,

이슈도 해결하면서 공익적 이점을 줄

로그램이 있다. 스마트 TV는 원하는

CSV, CSI의 엄청난 시장이 있다. 그러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제

장면을 볼 수 있고 배우가 입은 의상을

려면 기업의 특성이 무엇인지를 봐야

품을 만든다. 빨래할 때 세제가 잘 녹지

바로 골라 주문할수도 있다. 이처럼 TV

하며 핵심역량은 무엇이고 그것으로

않는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있어 만든

에서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보다가 스

사회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블루오

것이 간편 세제시트이다. 원재료가 6분

마트도네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그 자

션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 혼자 하

의 1로 줄었고 영업이익도 10%가 났

리에서 바로 도울 수 있다. 카드로 즉시

는 것이 아니라 클러스터를 만들어 많

다. 사회적 이슈도 해결하고 기업은 돈

결제가 가능하고 30초 이내에 도네이

은 기업과 연대해 사회적 이슈를 해결

을 벌었다. 이것이 전략적 CSR이다.

션 감사 그림과 세계 식량기구 총재의

해야 한다. 그것을 통해 사회를 바꿔

편지가 온다.

주는 것이다. 앞으로 CSV, CSI를 포함

전략적 동인에 의한 기업CSR

서비스나 제품을 통한 새로운 방법

한 전략적 CSR이 확대돼야 한다. CSR

다음은 가치 차원에서 기업주가 가

들은 대중들에게 사회적 이익을 알려

의 인식을 바꾸고 수동적이 아닌 능동

지고 있는 철학, 기업이 가지고 있는

주고 LG전자는 스마트 TV의 브랜드

적으로 시장을 찾아야 한다. 전략적으

기업이념 등에서 하는 흔히 사회공헌

이미지 상승과 경제적인 이익을 동시

로 CSR을 활용해 사회적 이익과 경제

활동이라 알려진 CSR이다. LG의 경우

에 취하는 결과를 얻었다. 사회적 이슈

적 이익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업

어린이들이 과학을 알아야 한다는 판

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장사를 할 수 있

의 DNA가 되어야 한다. LG를 창업한

단 하에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어

다. 당연히 자선활동도 해야 하지만 이

구인회 회장은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린이들을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키

것을 전략적 차원으로 끌어올려 사회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라 했다.

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여의도 트

가 가진 아픔도 치유하면서 돈을 벌 수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선 살 수 없

윈타워로 이사하면서 만든 것이 사이

있는 것이 CSR을 높이는 것이다.

듯이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국민

언스홀이다. 자선활동이 그냥 나눠주 는 것도 있어야겠지만 가능하면 기업

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기업주 가치·철학 담겨야

는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

의 특성을 반영하고 기업의 역량을 가

2011년에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마

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 따

지고 하는 것이 좋다. LG경우 자립을

케팅 써밋에서 한 필립코틀러 교수가

뜻한 마음과 이런 정신을 계승할 때 따

돕기 위해 대상을 청소년으로 설정했

‘CSR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라

뜻한 자본주의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

고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슬

는 강연을 했다. 기업의 CSR이 점차 공

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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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2013년 노사관계 전망과 과제 2013년에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정책 방향에 따라 노사관계나 일자리 문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안없는 무책임한 주장보다는 노사관계를 한 단계 선진화시키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는 법·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차게 밝았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2013년이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투쟁이나 노선의 선

우리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리라 예상되는 국내외 경기

명성을 부각시키던 일부 노동운동의 행태와 관행들이 많

침체와 동아시아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 안보불안

이 사라지고 많은 기업에서 현장의 노사문제를 근원적으

등 만만치 않은 주변 환경에 직면해 있다. 또한 고령화와

로 해결하려고 나서는 한편 경쟁력을 높여 거둔 성과를 공

저출산, 베이비부머 은퇴와 청년 실업 문제 등 한국 경제의

정하게 배분해 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성장동력을 저해하고 있는 먹구름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이다. 노사당사자는 아무리 노사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

있는 상황이다.

더라도 정부의 개입을 초래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노사

요와 다산의 상징인 ‘뱀’의 해, 계사년(癸巳年)이 힘

자치의 원리를 스스로 저버리는 우를 범해 노사관계가 퇴 노사 자율적 상생 모습 보여야

보하게 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바탕

2013년은 유럽발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경제

으로 서로 상생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도 수출감소 등 경기침체 국면을 쉽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근본적으로는 우리의 가장 큰 취약요소인 노사의 대화

것으로 보인다.

역량 내지 갈등수집과 해결기법 등이 더욱 성숙해지고, 경

이런 경제여건은 기업의 구조조정이 논의되고 근로조건 개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임단협 교섭 난항, 구조조정

쟁적 노사관계시대에 노사참여를 바탕으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을 둘러싼 노사갈등 등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근로시간면제제도와 기업내 복수노조 제도 등 노사

불균형 해소, 노사가 함께 고민해야

관계 선진화를 위한 각종 제도에 대한 제도개선이 이미 지

지금 우리 사회가 당면해 있는 정규직·비정규직, 원·하

난해 총선 이후 급속하게 논의가 격렬해져 있어 그 귀추가

청, 대기업·중소기업간 불균형 해소의 문제는 앞으로 우리

주목되고 있다.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고 사회적 분열과 대립을

정부는 노사분쟁이 다발할 것으로 우려되더라도 종전과 같이 신속한 해결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법과 원칙’, ‘노사 분쟁 자율해결 원칙’을 견지해 나가야 한다.

치유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물론 이것은 현재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공통적으로 경 험하고 있는 현상이며 해법 또한 찾기 어려운 문제이다.

또한 산업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법제도의 개선만으로 해결을 기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구조조정 과정에서 양산될

대할 수 없으며 노사가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함께 고

것으로 우려되는 실업에 대비해 사회안전망을 확보하는

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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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부각된 ‘따뜻한 자본주의’에 대한 기대와 지

를 체험해보았다. 구직자들은 눈높이를 낮춰 취업 기회를

난 대선 때 가장 많이 회자된 ‘경제민주화’에 대해 국민적

늘려야 하며, 기업들도 단기적인 경기불안에만 휘둘려 인

여망이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어 노동문제에 있어서도 이

력감축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포석에서 인력 운

러한 논의가 어떻게 적용되고 진행돼야 하는지 깊이 고민

용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해야 할 때다.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인력에 대한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사업장부터 노사가 진정

교육과 배치전환, 장래 경기회복 시를 대비해 근로형태를

성을 가지고 취약계층을 우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

유연하게 하면서 인재를 유지해 나가는 방안 등 다양한 노

야 한다. 단순히 인건비 절약차원에서 비정규직이나 사내

력을 경주해 나가야 한다.

하도급 제도를 운영할 것이 아니라 노사화합하고 그것을

작년부터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금년은 그 어느 해보다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사노무관리

위기와 예측곤란의 한해가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지속

시스템을 재정비해 나가야할 것이다.

되고 있는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또한 지난해 우리 노동시장의 큰 화두가 되었던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에 대한 논의도 완성차 부문을 비롯한 대규 모 제조사업장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둘 수 있기 를 기대한다.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 상된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경제위기들을 세계에서 가장 모범 적으로 극복해 낸 저력이 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노사가 양보와 배려를 통해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근로

수 있다.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변화하는 시대의 바

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한편, 생산성이 향상되고 일자리

람을 제대로 읽으면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가 바라는 경

가 창출되며 결국에는 복지가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도 나

제사회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오고 있어, 노사 윈-윈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 정부도 이런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상생 의 파트너십’이다. ‘위기+예측곤란의 시대’에는 성장과 책임 을 공유하는 단합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파트너십으로 위기 극복

금년은 특히 노사는 물론 정치권이 역사적 경험을 바탕

올해에도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으로 산업현장에 통합하는 모습이 널리 보여지도록 노력

역시 일자리 문제다.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기를 바라

해 나갈 때이다. 올해는 우리나라 노사관계가 ‘파트너십’을

고 있지만, 새해 고용전망 역시 그리 밝지 못한 실정이다.

기반으로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원년이 되기

고용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불안감

를 기대해 본다.

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금년 경제성장률이 3%선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견하는 측도 많아서 고용불안에 대한 염려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대선과정에서도 일자리창출에 대한 논의가 부각돼 정책 당국은 적극적인 고용확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생각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경기침체기를 지혜롭게 버티려는 경제

He Is... - 행정고시 15회 - 대전ㆍ부산지방 노동청장 - 노동부 노정국장ㆍ산업안전국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4대 총장

문형남

주체들의 노력이 요청되는 시점이다. 이미 3차의 경제위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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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창피한 줄 모르는 ‘푸어 신드롬’ 타령 자기 집을 가졌지만 대출원리금 갚기가 버겁고 심지어 빚만 가득 안고 경매에 내놔야 하는 처지에 몰린 사람을 일컬어 하우스푸어(house poor)라고 한다. 매년 올라가는 전세값에 허리가 휘는 중산층 바로 아래 사람들이 겪는 고통은 렌트푸어(rent poor)다.

빠지게 일하지만 심지어 야간대리운전이나 ‘회사 몰 래 부업’ 등 더블잡, 트리플잡을 갖고 분주하게 뛰지

만 가난에서 못 벗어나는 사람은 워킹푸어(working poor) 다. 자녀의 교육과 결혼에 빠듯한 삶을 사느라 노년에 쓸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하우스푸어 대책을 마련하느 라 부산을 떨었다. 얼핏 보기에 무리한 주택구입을 방조한 당·정이 하우스 푸어를 구제할 방법을 찾아주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된다.

돈이 없는 은퇴자의 가난은 리타이어푸어(retire poor)이

새누리당은 나랏돈으로 하우스푸어의 집을 사주고, 나

고, 해외유학·고액과외·사립유치원 등에 돈을 쏟아 부어 곤

중에 여유가 생기면 빚을 갚고 다시 집을 되가져가게 하는

궁한 사람이 에듀푸어(edu poor)다.

‘보유주택 지분매입제도’ 등을 대선공약으로 만지작거렸다.

회사 때려 치고 퇴직금으로 또는 돈을 빌려서 사업을 벌

그래도 집을 소유한 사람은 무주택자보다도 나을텐데

였는데 장사가 안 돼 망하게 생긴 영세 자영업자가는 소호

표밭인 중산층 또는 중산층 바로 아래 계층의 마음을 사

푸어(soho poor), 등록금 마련이 어려운 대학생은 스터디

려고 이런 정책을 내놓는 게 합당할까.

푸어(study poor), 호화혼수로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

집 없는 사람들이 보기엔 화가 나고 소외감이 깊어질 것

는데도 돈이 바닥난 신혼부부가 허니문푸어(honeymoon

이다. 경제행위는 어디까지나 자기 책임 하에 이뤄지는데

poor)다. 아기 양육비 부담이 커 징징대는 부모는 베이비푸

하우스푸어를 위해 이런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지 의문이

어(baby poor)다.

든다.

하우스푸어 구제대책은 비합리적

경제행위는 자기책임이 크다

요즘 지속적으로 양산되는 신조어 그룹 중 하나가 이같

허례허식에 빠져 전혀 경제형편이 안되는데도 호텔에서

은 ‘푸어 시리즈’다. 푸어 시리즈에 함몰돼 스스로를 불행

결혼하고, 서울 시내에서 최소 20평대가 넘는 아파트를 전

하고 억울하게 여긴다면 그것은 ‘푸어 신드롬’이다. 다들 가

세로 구하고, 명품 옷과 핸드백·다이아몬드 반지를 필수 혼

난 타령이다. 하지만 이렇게 된 데에는 자기책임이 없는지

수로 장만하는 사람은 또 어떤가. 이런 신혼부부 중에는

되돌아봐야 한다.

인생 2막을 시작하기도 전에 돈이 없어 골골하고, 심지어

하우스푸어들은 부동산 경기 상승에, 이 때 아니면 평생 집을 갖지 못할 것 같아 무리하게 돈을 질러 집을 샀다.

경제적 문제 때문에 이혼까지 고려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 다. 뿐만 아니다. 학교 동문은 물론이고 직장 동료나 사회

건설사는 신도시에 아파트를 마구 지어대고, 금융사는

에서 만난 이런저런 사람한테 돈을 빌려 아이를 미국이나

신나게 집 살 돈을 빌려줘 고리이자를 받아내고, 정부는

중국, 유럽, 호주 등으로 유학 보내고 정작 자신은 월급날

경기부양 한다며 이에 동조했다.

이 돼도 통장에 잔고가 거의 없고 돈 빌려준 사람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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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가 된 사람이 적잖다.

다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적 필자의 어머니는 옛날 살던 친정마을에 한 엄 마가 자식을 학교에 보내려 고무다라이(대야)를 훔쳐 팔

푸어신드롬, 해법은 있다

아서 만날 동네사람한테 두드려 맞고 살았는데 그 아들은

푸어 신드롬은 다시 말해 ‘억울 시리즈’ , ‘피해의식 시리

나중에 그 어렵다던 사시에 합격해 한을 풀었다는 얘기를

즈’ , ‘자기한탄의 극치’다. 푸어 신드롬을 토로하는 사람은

해준 적이 있다.

빚은 졌으되 집, 자녀, 배우자, 미래의 희망 등을 갖고 있다.

이 정도의 에듀푸어라면 수긍이 가고 성공사례라 생각 되는데 왠지 지금의 분수 넘치는 해외유학 열풍은 씁쓸하 다. 교육도 자기 역량에 맞게 시켜야지, 감당 못할 빚을 내 가며 시켜야 하는가. 자녀의 ‘스펙’을 올린다고 더 좋은 직 장에 간다는,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보장도 없는데 말이다. 베이비푸어도 마찬가지다. 모든 부모들이 애들을 호사스 럽게 키우니까 아이들이 나약하고 버릇 없게 자라며, 돈이 없어 많은 자녀를 갖지도 못한다. 김재정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저출산 극복과 산부인과 경 영난 해소를 위해 종종 ‘막 키우기 운동’을 전개하자고 했 는데 일리 있는 말이다.

이런 것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사람에 비하면 행복한 사 람들이다. 자신이 푸어 신드롬에 빠진 것을 모두 사회탓, 남탓, 정 권탓으로 돌리면 못난 사람이기 쉽다. 지금 가난하면 허리띠를 졸라매 조그만 목돈이라도 마 련하려 안간힘을 써야 한다. 분수에 넘치는 소비는 줄여야 한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 제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경제는 스스로 꾸려나가야 한다. 괜찮은 일자리 부족, 물가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소득 으로 경제양극화는 점점 심화돼가고 있다.

다들 더 큰 집, 더 좋은 직장, 더 이름난 대학, 보다 윤기

심지어 결혼적령기의 젊은이들은 돈 없어서 결혼도 못

나는 육아, 더 안정된 노후를 위해 뛰지만 그럴수록 마음

하고,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이런 비극의 중

의 가난, 상대적 가난은 커진다.

심에는 획일적 사고가 자리 잡고 있다.

행복에 이르는 공식은 욕망에 맞게 역량을 키우거나, 욕 심을 줄이고 작은 것에 만족하거나 둘 중 하나다.

이분법적 사고가 강할수록, 모든 것을 쉽게 단정 지으려 는 사고방식이나 선입견이 완고할수록, 곧바로 결론 내려

많은 전문가들은 후자가 더 실행하기 편한 길이라고 한

는 조급증이 활개칠 수록, 사물을 과대 또는 과소평가하

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들 ‘축소지향적’으로 살아 활기 없

는 성향이 깊을수록, 불행이 자신에게만 찾아온다는 ‘머

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피의 법칙’에 빠질수록 스스로를 비하하기 쉽고 푸어 신드

부(富)라는 게 어느 정도 채워지면 그 이상의 것은 무가

롬에서 헤어나오기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긍정적인

치한 것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미 있는 삶을 살자

사고와 자기정체성, 절제심이 푸어 신드롬을 극복하는 해

는 것이다.

답이다.

그래서 정치민주화는 덜 되고 의식주가 충분하진 못했 지만, 희망이 넘치고 인심만은 훈훈했던 1970년대 중반 ~1980년대 후반이 종종 그리워진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신드롬이 불고, 2002년 한 신용카드회사가 “여러분, 여러분…모두 부자 되세요. 꼭이요”라는 광고를 내보내면 서 사람들은 왠지 더 돈맛을 알게 됐고 오늘날 ‘가난 타령’ (푸어 신드롬)을 부끄럽지도 않게 내뱉는 시대가 온 것 같

He Is... - 前 한국경제신문 의학담당 기자 - 강원대 약학박사 과정 수료 - 대한약학회 홍보간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홍보이사 -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 ‘환자의 눈으로 쓴 약이야기’등 저술 -‘중외언론인상’ ‘위암알림이상’등 수상

정종호 정종호헬스콘텐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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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전형구의 독서경영

내 연봉을 높이는 유머 스피치 저자 : 김재화

책 은 40여 년 동 안 개그 작가로 활동하

출판사 : 북카라반

칭찬, 뭐가 어려운가? 그런데 안 한다. 안 하는 이유가 있다. 손해 본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면서 코미디 프로그램 방

칭찬은 남의 손을 들어주고 패배를 인정하는 것일까? 아니

송 대본을 300여 회 집필한

다. 칭찬은 손해가 아니라 되돌려 받는 보험이다. 칭찬은 지는

저자가 독자들을 유머리스

게 아니고 이기는 것이다.

트로 만들어줄 다양한 화 술기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의 유머 지수가 얼마 인지 테스트해 볼 수 있으 며, 칭찬으로 사기 북돋우 기, 사투리로 정감주기, 비 유해 말하기, 현재의 모습 말하기 등 독자를 유머리스트로 만 드는 키워드 26개를 뽑아 재미있게 정리해 유머를 배울 수 있

자, 이제 남을 칭찬할 수 있겠지? - 칭찬으로 사기를 북돋으 라(Boosting) 中에서 정리해보자.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써서 유머를 말 하는 게 중요하다. 그가 지닌 말투를 흉내 내면 아주 좋다. 쉬운 말로 해야 나도 힘이 나고 듣는 쪽도 거부감이 없어서 농담 따먹기를 해도 전혀 의기소침해지지 않는다. 웃기는 말일수록 하기 쉽게 하지 말고 알아듣기 쉽게 하시 길! - 공통어, 쉬운 말로 하라(Common Language) 中에서

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각 장마다 저자만의 팁과 유머 예시를 풍부하게 수

핵심 메시지

록하여, ‘유머 스피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하 유머는 쉬운 말로 해야 한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전문용어나 어려운 외

고 있다.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나와 상대를 즐겁게 할 줄 알아야 한 다.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려면 이제 하루를 웃으며 시작 해야 될 것이다. 물론 나 혼자만 웃는 게 아니라 주위 모두가 웃길 수 있다면 이보다 저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흔히 웃음의 세 가지 요소로 ‘재미’ , ‘따뜻함’ , ‘활기’ 를 꼽 는데, 웃음의 요소가 바로 행복의 요소이기도 한다. 저자는 ‘입을 열라(Announcement)’부터 열변을 토하는 ‘어 릿광대가 되라(Zest & Zany)’까지 영어 알파벳의 첫 글자를 이 용한 26가지 주제를 통해 유머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특히 웃음은 알파파를 발생시켜 잠든 기를 살려낼 수 있다, 이미 웃음이 진통 효과와 면역력을 높이는 엔토르핀을 다량 분비시킨다는 사실은 많은 사례를 통해 일반화 됐다.

래어를 남발하면 말이 재미없어지고 대중성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유머의 맛을 살리려면 사투리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가끔은 뻥을 치기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뻥을 치는 데도 요령이 필요하다. 이뿐만 아니라 진정한 유머리스트는 상대방을 배려할 줄도 알아야 한 다. 내가 좋아하는 주제 말고 듣는 사람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해야 된 다. 낚시꾼은 미끼로 지렁이를 쓴다. 왜 그럴까? 낚시꾼이 좋아하는 것 은 초콜릿일 수가 있지만 그걸 미끼로 쓴다면 백 년을 물가에 앉아 있 어도 피라미 한 마리 낚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웃는 게 부족한 민족이 우리 민족이다. 우리 민족의 특성을 한마디로 ‘한(恨)’이 많다고 한다.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게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 가 될 것이다. 과거 우리 선조들이 삶을 살아가는 데는 크게 문제가 되 지 않았다. 하지만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오늘날의 우리는 그렇 게 한을 품고 살다가는 생존이 힘들어지게 될 것이다. 한을 몰아내고 웃음을 가슴 속에 채우는 게 필요하다. 스스로 웃는 얼 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상대방에게 웃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다. 웃음이 있는 사회가 밝은 사회라는 것에 누구도 토를 달지 않을 것이

뿐만 아니라 10분 동안 크게 웃으면 백혈구가 30%나 증가

다.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부터 웃음을 짓고, 나누는 게 필요할 것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러한 웃음을 우리는 잘 활용할 수

이다. 웃음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이 한 권의 책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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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들의 평생 공부법 저자 : 김영수

출판사 : 역사의 아침

책은 책과 함께 하

다. 진정한 독서인은 공부를 위한 독서나 출세를 위한 공부

는 시간이 많은 저

를 하지 않는다.

자가 중국 현자들의 공부

이들에게는 독서가 곧 공부요, 공부가 곧 독서다. 어느

법에 관심을 갖고 10여년

시대나 열심히 공부해서 세상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사

을 준비해 저술한 책이다.

회적 책무와 공부가 분리된 적은 없었다. 지식인이 기꺼이

사마천의 ‘사기’ 속 인물

감당해야 할 짐이기 때문이었다.

9명(소진, 장의, 손빈, 장 량, 이사, 편작, 사마상여, 항우, 주매신)과 중국 역 대 명인들 10명(공자, 맹

그것을 모르거나 버리는 자는 독서와 공부의 본질을 제 대로 모르는 자이며, 헛공부를 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현자들의 공부와 그들의 삶은 오늘을 살아 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돌아보게 해준다.

자, 사마천, 제갈량, 한유, 주희, 고염무, 정섭, 노신, 모택동)의 공부법(독서법)을 통해 삶의 지혜와 통찰력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지성인들의 특별하 지만 아주 평범한 공부법(독서법)과 더불어 공부(독서)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 독서 관련 어록과 고사성어를 통해 책 속에 파묻힌 죽은 지식이 아니라 현실에 유용해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 고 있다. 공부법의 원조 격인 공자(孔子)의 공부법은 많은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 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 者 不如樂之者)”라는 공자의 가르침은 최고라 할 수 있을

핵심 메시지 현자들의 공부법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으며, 또 그 나름의 독특한 방법 도 많이 있다. 이 책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게 필요할 것 으로 보인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어느 쪽이건 자신의 취향이나 성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자는 논어 학이 편에서‘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 乎)’라는 글을 통해 매일매일 배우고 익히는 것이 즐거운 것이라고 했 으며, 안중근 의사는“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다”라고 하면서 책읽기를 실천했다. 공부(독서)는 죽을 때까지 해도 부족한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으며, 불치 하문(不恥下問)으로 배우는 데는 부끄러움이 없다는 옛 선현들의 말에 서 늘 배우고 익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배운 것을 자신만 알고 있는 것도 현자들은 부끄러운 것이라 가르치고 있다는 점에서 지식 나눔의 실천도 반드시 뒤따라야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현자들의 공부법을 자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발판 으로 삼고, 배운 것을 나누는 아름다운 실천이 있어야 될 것이다.

것이다. 책은 자기 힘으로 세상을 헤쳐 나가고 세상을 좀 더 나 은 쪽으로 이끄는 데 가장 필요하고 유용한, 인류가 남긴 최고의 유산이라고 한다. 그리고 독서는 인간의 다양한 문화 행위 중 가장 기본적 이면서 가장 고차원적인 행위이다. 독서가 습관이 돼 오랜 세월 축적되면 지적으로 성숙해

저서...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지는 것은 물론 인간성까지 성숙해 질 수가 있다.

전형구

그런 의미에서 독서는 인간의 가장 고귀한 행위인 것이

강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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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한국경제 필요한 창업자 산실 만들 것”

송자 창업 기업가사관학교 총장 업이 화두인 시대가 왔다. 장기불

연구원(IGM) 회장 등이 앞장서고 전문

국 경제에 필요한 창업자를 키워내는

황과 저성장의 영향으로 고용시

경영인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창업기업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이사장

장이 경색되면서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

가사관학교(IEA)’가 생겨난다.

은 이와 관련 구랍 10일 서울 롯데호텔

기 때문이다.

IEA에는 국내 성공한 벤처창업자와

더불어 기업가정신이 시대정신으로 분출되면서 창업 하려는 인구가 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기업 CEO, 경영학과 교수, 엔젤투자자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EA를 출범시켜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등이 멘토로 참여한다. 세계 경기 침체와 고용 없는 성장의 “日本 침체는 창업부재 때문”

그러나 쉽사리 생각하고 창업시장에

타개책의 일환인 창업을 활성화해 우리

창업에 성공하려면 기술이나 경험보

뛰어 들었다가 십중팔구는 실패의 쓴맛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

다 올바른 기업가정신이 더 중요하다는

을 보는 게 현실이다. 생계형 창업자가

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송 총장의 지론이다.

대부분인 현실을 감안하면 사회를 불안

취지다. 또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정하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영자(CEO) 같은 세계적인 창업자를 길

대기업들이 몇 년 째 고용 없는 성장을

러내기 위함이다.

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 증가와 베이비

따라서 실패율을 줄이는 창업이 중요 하고 이를 위한 멘토들의 활약이 요구

IEA 총장을 맡은 송자 이사장은 “세

붐 세대 은퇴가 사회 문제화 되고 있습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든든

계적인 경제위기와 고용축소를 타개할

니다. 일본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간 것

한 창업지원 시스템이 생겼다.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창업”이라며 “마

은 창업의 부재 때문이라고 합니다.

송자 명지학원 이사장과 김일섭 서울

쓰시타정경숙(松下政經塾)이 일본이 필

똑똑한 사람이 창업해서 일자리를 만

과학종합대학원 총장, 전성철 세계경영

요한 정치지도자를 길러내듯 IEA는 한

들어 내는 것이 우리 사회뿐 아니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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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경제를 일으킬 유일한 대안입니다”

그룹형지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송 총장은 IEA를 통해 뜨거운 의지를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 등은 창업 노

가진 창업자를 연마시켜 국가 초석으로

하우를 알려준다.

만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투자금 유치를 위해 엔젤투자회사 대

특히 IEA를 기업가정신에 초점을 맞

표 등으로 구성한 투자자 교수진도 합

춘 학교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류했다.

송 총장은 “창업과 경영에 있어 가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 문규학 소

중요한 것은 기술이나 경험이 아니라 올

프트뱅크벤처스 대표, 김한옥 KB인베

바른 가치관, 즉 기업가정신”이라며 “

스트먼트 대표, 양정규 아주IB투자 대

IEA는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사회적 책

표가 투자자 입장에서 자금 유치에 대

임을 실천하는 차세대 글로벌 기업가를

한 멘토링을 한다.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 했다. 3월부터 운영…60명 안팎 선발 IGM창업사관학교는 IGM이 창립 10

전성철 IGM 회장이 운영위원장, 김 구랍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GM 세 계경영연구원, 창업기업가 사관학교(IEA) 창립 기자 간담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송자 IEA총장.

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은 교수 위원장, 국내 창업 1세대로 꼽히는 김재

전·현직 기업인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

철 동원그룹 회장과 ‘벤처캐피털’용어를

으로 실전교육을 한다.

국내에 도입한 오명 카이스트 이사장이

주년을 맞는 올 3월 개강한다. 올해부터

교육과정을 마친 예비 창업자에게는

매년 60명 안팎의 예비 창업자를 모집

엔젤투자자는 물론 각 기업 CEO 등으

한다.

로 구성된 투자자문단을 연결해 준다.

고문을 맡는다. ‘올바른 가치관’의 창업가 양성이 목표

창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예비 창

모든 졸업생에게 최소 500만원을 직

송 총장은 “교수진은 재능기부 형태

업자라면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IGM

접 투자하고 최대 5억원까지 투교수진

로 IEA에 참여하고 시설 운영비 등은

홈페이지(www.igm.or.kr)를 통해 이달

은 주요 기업의 CEO로 구성된 멘토교

IGM에서 부담한다”며 “창업 투자금은

11일까지 입학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개

수진, 기업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는 창

교육을 마친 후 투자자들과의 매칭을

인은 물론 4명 이하로 구성된 팀, 창업

업 CEO교수진, 투자회사 대표로 이뤄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지 1년 이내의 중소기업인이 입학할

투자자 교수진을 비롯해 대학 교수인 전

한 대기업 대표는 계획만 듣고 당장 1

수 있다.

문가 교수진과 IGM에서 강사로 활동 중

억원을 내고 다른 기업인들을 동참시켜

직장인이나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인 IGM 전문교수진 등 5개 축으로 나뉜

20억~30억원 되는 투자클럽을 만들겠

수업은 매주 토요일 8시간씩 진행되며

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채욱 인천국

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한다.

2000여만원의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제공항공사 사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때문에 IEA 교육을 거친 졸업생에 대

총 10개월의 교육기간은 기업가정신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김승유 전 하

한 투자금 유치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을 가르치는 1학기, 리더십을 교육하는

나금융지주 회장, 남용 전 LG전자 부회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2학기, 창업경영지식과 실전기술을 가

장, 윤영각 전 삼정KPMG 회장 등이 멘

송 총장은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를

르치는 3학기로 구성한다. 매주 토요일

토교수로 참여해 현장 경험을 전할 예

구성하는 대표들이 직접 교수진으로 나

8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정이다.

서는 만큼 실제 경영에 꼭 필요한 통찰

5시간은 IGM 전문교수진이 가치관·

창업 기업가인 윤홍근 제너시스BBQ

전략·마케팅 등 이론교육을, 3시간은

회장, 김준일 락앤락 회장, 최병오 패션

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anuary 2013

094포럼98컬럼104인터뷰.indd 105

105

2012-12-26 오후 4:27:03


대한민국 500대 주식부호

2012년 12월 14일 종가 기준

107주식부호500.indd 106

2012-12-26 오후 4:44:38


성명

나 이

성 별

1

이건희

71

M

삼성전자 회장

2

정몽구

75

M

현대차그룹 회장

3

정의선

43

M

4

서경배

50

5

최태원

53

6

정몽준

7

평가총액(억원)

평가총액(억원)

2012.12.14 2012.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116,631.7 88,819.1

31.3 27,812.6

51

조정호

55

M 메리츠증권 회장

3,329.8

2,323.8

69,248.7 65,096.1

6.4 4,152.5

52

조양호

64

M 한진그룹 회장

3,326.6

3,196.6

현대자동차 부회장

31,367.7 27,318.8

14.8 4,048.9

53

허진수

60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3,065.9

3,722.8 -17.6 -656.8

M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28,068.9 17,691.1

58.7 10,377.8

54

이복영

66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3,013.2

3,717.5 -18.9 -704.3

M

SK그룹 회장

18,820.2 23,109.4 -18.6 -4,289.3

55

김준기

69

M 동부그룹 회장

3,008.2

3,371.8 -10.8 -363.6

62

M

국회의원

17,866.6 19,950.4 -10.4 -2,083.8

56

허용수

45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871.5

1,959.3

46.6

신동빈

58

M

롯데그룹 회장

17,553.7 16,372.1

7.2 1,181.6

57

신격호

91

M 롯데그룹 회장

2,789.0

2,898.3

-3.8 -109.3

8

신동주

59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6,859.1 15,627.2

7.9 1,231.9

58

박준경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750.7

3,602.1 -23.6 -851.4

9

홍라희

68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6,408.5 11,697.2

40.3 4,711.4

59

정몽익

51

M KCC 사장

2,716.9

2,568.5

10

김정주

43

M

넥슨 회장

15,868.0 23,011.5 -31.0 -7,143.5

60

천종윤

56

M 씨젠 대표이사

2,660.8

2,957.3 -10.0 -296.5

11

이명희

70

F

신세계그룹 회장

15,217.1 17,219.4 -11.6 -2,002.3

61

이정훈

60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655.0

2,299.9

15.4

355.1

12

이재현

53

M

CJ그룹 회장

14,600.9 10,138.6

44.0 4,462.3

62

조석래

78

M 효성그룹 회장

2,588.9

1,944.9

33.1

644.0

13

서정진

56

M

셀트리온 회장

13,448.0 16,607.5 -19.0 -3,159.5

63

박찬구

65

M 금호석유화학 회장

2,543.8

3,265.3 -22.1 -721.5

14

정용진

45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766.7 11,866.9

899.8

64

정지완

57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465.6

2,321.2

6.2

144.4

15

이재용

45

M

삼성전자 사장

12,732.1

40.3 3,655.8

65

이명근

69

M 성우하이텍 회장

2,452.6

2,187.6

12.1

265.0

16

구본무

68

M

LG그룹 회장

12,530.0 11,868.0

662.0

66

강호찬

42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421.8

2,106.1

15.0

315.7

17

조양래

76

M

한국타이어 회장

10,187.0 10,977.3

-7.2 -790.3

67

이화영

62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402.2

3,138.7 -23.5 -736.5

18

구본준

62

M

LG전자 부회장

9,151.1

8,726.5

424.6

68

서영필

49

M 에이블씨엔씨 회장

2,398.2

801.7 199.1 1,596.5

19

이화경

57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8,498.1

5,712.3

48.8 2,785.8

69

허명수

58

M GS건설 사장

2,385.6

2,654.2 -10.1 -268.5

20

정지선

41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8,417.4

8,115.9

301.5

70

정몽원

58

M 한라건설 회장

2,368.2

3,271.2 -27.6 -903.0

21

채진영

66

M

화풍집단지주 대표

8,381.0

5,649.1

48.4 2,731.9

71

허경수

56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2,333.0

1,798.4

29.7

534.6

22

담철곤

58

M

오리온그룹 회장

7,567.6

5,086.1

48.8 2,481.4

72

장세환

33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330.3

2,332.5

-0.1

-2.2

23

김준일

61

M

락앤락 회장

7,200.9 10,888.5 -33.9 -3,687.6

73

조희원

46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273.2

2,449.7

-7.2 -176.5

24

유정현

43

F

김정주 넥슨회장 부인

6,905.7 10,014.5 -31.0 -3,108.7

74

조현준

45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2,271.0

1,830.7

24.1

440.3

25

허창수

65

M

GS그룹 회장

6,682.6

7,947.8 -15.9 -1,265.2

75

허남각

75

M 삼양통상 회장

2,245.4

1,616.1

38.9

629.3

26

정몽윤

58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041.0

6,460.0

-6.5 -419.0

76

정유경

41

F

2,235.5

2,530.6 -11.7 -295.1

27

구본능

64

M

희성그룹 회장

6,021.0

5,681.1

6.0

339.9

77

정몽규

51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218.6

1,735.8

28

김승연

61

M

한화그룹 회장

5,823.4

5,625.7

3.5

197.7

78

허재명

42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213.6

4,259.7 -48.0 -2,046.1

29

구광모

35

M

LG전자 차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590.3

5,309.4

5.3

280.9

79

양현석

43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2,209.6

2,598.6 -15.0 -389.1

30

정몽진

53

M

KCC 대표이사 회장

5,474.5

5,175.5

5.8

298.9

80

조현상

42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2,082.3

1,643.9

26.7

438.4

31

이해진

46

M

NHN 이사회 의장 CSO

5,275.3

4,671.7

12.9

603.5

81

허태수

56

M GS홈쇼핑 사장

2,010.9

2,023.4

-0.6

-12.5

32

최기원

49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

5,192.3

6,378.8 -18.6 -1,186.5

33

구본식

55

M

희성그룹 부회장

5,139.3

4,900.6

34

김영식

61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900.0

35

김남구

50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598.8

36

조현범

41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37

이수영

71

M

38

김남호

38

M

39

이준호

49

40

장형진

41 42

회사/소속/관계

9,076.4

7.6 5.6 4.9 3.7

회사/소속/관계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012.10.19 2012.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3.3 1,006.0 4.1

5.8

27.8

130.0

912.2

148.4

482.8

82

정몽열

49

M KCC건설 사장

1,984.3

1,984.5

-0.0

-0.2

4.9

238.8

83

송병준

37

M 게임빌 대표이사

1,963.7

1,289.9

52.2

673.8

4,672.3

4.9

227.7

84

최창규

63

M 영풍정밀 부회장

1,957.6

1,624.6

20.5

333.0

4,024.0

14.3

574.9

85

신영자

71

F

1,937.4

1,897.1

2.1

40.3

4,587.4

4,954.5

-7.4 -367.1

86

이재웅

45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916.8

2,582.9 -25.8 -666.1

OCI 그룹 회장

4,509.6

5,869.1 -23.2 -1,359.5

87

조현문

44

M 효성 중공업PG 부사장(조석래 회장 차남)

1,894.9

1,520.2

24.7

374.7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4,418.4

5,449.6 -18.9 -1,031.2

88

구자열

60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882.7

1,464.3

28.6

418.4

M

NHN 이사 CAO

4,248.0

3,762.0

12.9

486.0

89

허광수

67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825.1

1,283.5

42.2

541.5

67

M

영풍 회장

4,142.0

3,315.0

24.9

827.0

90

구본걸

56

M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814.8

2,333.4 -22.2 -518.6

정교선

39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075.9

3,923.2

3.9

152.8

91

박정원

51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793.6

1,946.7

-7.9 -153.1

박관호

41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3,947.3

3,455.0

14.2

492.3

92

이수만

61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792.1

1,869.2

-4.1

-77.1

43

강병중

74

M

넥센 회장

3,846.2

4,087.2

-5.9 -241.1

93

이웅열

57

M 코오롱그룹 회장

1,786.7

1,504.2

18.8

282.5

44

박철완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3,831.6

5,017.7 -23.6 -1,186.1

94

김상헌

64

M 동서 회장

1,785.0

2,985.2 -40.2 -1,200.2

45

조현식

43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3,690.2

3,976.8

-7.2 -286.6

95

이호진

51

M 전 태광그룹 회장

1,782.4

2,198.0 -18.9 -415.6

46

김택진

46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3,610.2 16,380.5 -78.0 -12,770.3

96

안재일

51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755.3

1,797.1

-2.3

-41.8

47

오세영

50

M

코라오홀딩스 회장

3,587.4

2,253.4

59.2 1,334.0

97

고희선

64

M 새누리당 국회의원(농우바이오 회장)

1,753.8

1,038.9

68.8

715.0

48

김호연

58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3,565.2

2,040.0

74.8 1,525.3

98

이민주

65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747.9

1,875.7

-6.8 -127.8

49

장세준

39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392.4

3,458.9

-1.9

-66.6

99

조희경

47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731.1

1,865.5

-7.2 -134.4

50

김원일

38

M

골프존 대표이사

3,377.3

2,583.6

30.7

793.7

100

허동수

70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706.1

1,203.4

41.8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January 2013

107주식부호500.indd 107

1~100

순 위

502.7

107

2012-12-26 오후 4:44:42


101~200

순 위

평가총액(억원)

성명

나 이

성 별

101 최창원

49

M

SK케미칼 부회장

1,681.8

1,715.3

-2.0

102 최재호

52

M

무학 대표이사

1,667.2

1,427.0

16.8

103 홍원식

63

M

남양유업 회장

1,646.8

1,419.1

104 허진규

73

M

일진그룹 회장

1,646.4

105 장철진

75

M

영풍산업 회장

1,631.8

106 정상영

77

M

KCC그룹 명예회장

1,622.4

3,015.7

107 이관희

84

F

이양구 동양 창업주 부인

1,576.3

1,067.3

47.7

108 이기형

50

M

인터파크 회장

1,549.2

1,420.5

9.1

109 이욱진

44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531.6

1,455.8

110 박문덕

63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520.6

111 최창영

69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520.5

112 최창근

66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519.5

1,311.4

113 허용도

65

M

태웅 회장

1,510.8

1,969.0

114 박준형

77

M

신라교역 회장

1,509.3

866.4

74.2

115 구자은

49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480.2

1,192.2

116 허승조

63

M

GS리테일 부회장

1,475.5

1,031.9

117 김창호

53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469.5

2,222.0

118 신춘호

81

M

농심그룹 회장

1,453.1

1,333.2

119 정재은

74

M

신세계 명예회장

1,452.7

1,744.2

120 구자용

58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412.6

1,099.0

28.5

313.6

121 정몽근

71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402.0

1,436.8

-2.4

122 최윤범

38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397.4

1,045.6

33.6

123 이운형

66

M

세아제강 회장

1,393.6

124 임성기

73

M

한미약품 회장

1,390.3

125 최정운

60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388.7

1,717.3

126 성기학

66

M

영원무역 회장

1,383.5

1,270.4

127 김주원

40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375.1

128 허정수

63

M

GS네오텍 회장

129 구미정

58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30 왕위에런 49

M

131 구자균

56

M

132 안성호

45

133 함태호

83

134 양용진 135 장세주

회사/소속/관계

증감률 증감액 (%) (억원)

나 이

성 별

-33.6

151 이성엽

43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152.8

1,611.5 -28.5

240.2

152 박용만

58

M

두산 회장

1,149.7

1,248.6

-7.9

-98.9

16.1

227.8

153 송호근

61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146.2

1,566.9 -26.9

-420.7

998.9

64.8

647.5

154 함영준

54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1,142.6

828.0

38.0

1,216.0

34.2

415.8

155 김동관

30

M

한화솔라원 기획실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142.2

1,100.6

3.8

41.6

-46.2 -1,393.3

156 정도언

65

M

일양약품 회장

1,142.0

1,423.3 -19.8

-281.3

509.0

157 허연수

52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124.5

786.4

43.0

128.7

158 박연차

68

M

태광실업 회장

1,114.7

874.4

27.5

240.3

5.2

75.9

159 윤석민

49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105.6

1,199.8

-7.9

-94.2

1,372.9

10.8

147.7

160 이채윤

63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104.9

685.1

61.3

419.8

1,382.3

10.0

138.2

161 김문희

85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1,086.1

1,240.2 -12.4

-154.1

15.9

208.1

162 김선혜

42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79.9

1,029.8

4.9

-23.3 -458.2

163 구자경

88

M

LG그룹 명예회장

1,079.2

1,029.0

4.9

50.2

642.9

164 김근수

65

M

후성그룹 회장

1,078.0

1,434.6 -24.9

-356.6

24.2

288.0

165 성규동

56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069.2

850.7

25.7

218.5

43.0

443.7

166 김만수

83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065.6

770.4

38.3

295.2

-33.9 -752.5

167 신동원

55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063.9

874.1

21.7

189.9

119.9

168 김병관

40

M

웹젠 대표이사

1,062.9

1,493.4 -28.8

-430.5

-16.7 -291.5

169 김준호

66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062.0

1,046.7

1.5

15.3

170 구본상

43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045.2

983.1

6.3

62.1

-34.8

171 허철홍

34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1,044.6

834.2

25.2

210.4

351.8

172 김동연

75

M

부광약품 회장

1,035.4

1,057.5

-2.1

-22.1

1,528.8

-8.8 -135.2

173 구훤미

66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1,034.9

987.1

4.8

47.8

1,005.9

38.2

384.5

174 남승우

61

M

풀무원 대표이사

1,031.7

694.4

48.6

337.4

-19.1 -328.6

-15.0

9.0

순 위

평가총액(억원)

성명

2012.10.19 2012.1.2

회사/소속/관계

2012.10.19 2012.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58.7

314.7

338.1

50.2

175 조남호

62

M

한진중공업 회장

1,030.7

1,045.7

-1.4

113.2

176 허일섭

59

M

녹십자 회장

1,027.1

1,004.6

2.2

22.5

1,634.3

-15.9 -259.3

177 박진원

45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1,025.1

1,107.6

-7.4

-82.5

1,372.7

2,168.9

-36.7 -796.2

178 구연경

35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020.1

972.7

4.9

47.3

1,370.5

1,311.4

4.5

59.1

179 김영봉

60

M

모토닉 회장

1,015.1

600.8

69.0

414.3

차이나킹 최대주주

1,347.0

1,041.2

29.4

305.8

180 최규옥

53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010.0

460.7 119.2

549.3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330.7

1,034.0

28.7

296.6

181 손주은

52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1,008.2

1,362.6 -26.0

-354.5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294.8

1,298.1

-0.3

-3.3

182 이재환

46

M

톱텍 대표이사

1,005.6

910.3

10.5

95.3

M

오뚜기 전 회장

1,290.2

933.0

38.3

357.3

183 이장한

61

M

종근당그룹 회장

1,003.7

650.7

54.2

353.0

60

M

코미팜 회장

1,274.3

1,588.1

-19.8 -313.9

184 구본길

47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1,001.8

950.6

5.4

51.2

60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274.1

1,926.3

-33.9 -652.2

185 우뤠이비아오 54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997.5

1,275.0 -21.8

-277.5

136 김용민

37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264.0

1,805.0

-30.0 -540.9

186 김정식

84

M

대덕GDS 회장

994.6

888.6

11.9

137 이준호

67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257.5

1,583.6

-20.6 -326.1

187 허세홍

44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988.3

695.0

42.2

293.3

138 단재완

66

M

한국제지 회장

1,252.9

1,058.7

18.4

194.3

188 조병호

67

M

동양기전 회장

981.0

1,123.1 -12.7

-142.1

139 이순형

64

M

세아홀딩스 회장

1,250.3

1,382.0

-9.5 -131.7

189 허인영

41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968.6

677.4

43.0

140 이민규

2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233.6

1,068.6

15.4

165.0

190 허준홍

38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963.3

713.8

35.0

249.5

141 이민호

33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233.6

1,068.6

15.4

165.0

191 조창걸

74

M

한샘 회장

951.4

1,207.8 -21.2

-256.5

142 승만호

56

M

서부티엔티 대표이사

1,219.8

1,200.2

1.6

19.6

192 최평규

61

M

S&T그룹 회장

948.7

1,219.1 -22.2

-270.4

143 김영찬

67

M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1,211.9

933.1

29.9

278.8

193 허영섭

M

전 녹십자 회장

941.9

144 최정일

3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201.8

881.6

36.3

320.2

194 엄평용

56

M

유진테크 대표이사

935.5

145 이주성

35

M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197.0

1,324.8

-9.7 -127.9

195 허완구

77

M

승산그룹 명예회장

920.9

25.6

188.0

146 이태성

35

M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4남)

1,195.5

1,325.5

-9.8 -130.0

196 주진우

64

M

사조산업 회장

918.8

1,039.7 -11.6

-120.9

147 박지원

48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194.6

1,297.1

-7.9 -102.5

197 안철수

51

M

정치인(전 18대 대통령 후보)

918.0

5,944.6 -84.6 -5,026.5

148 김석수

59

M

동서식품 회장

1,192.7

1,864.3

-36.0 -671.6

198 최내현

43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906.6

739.5

149 우종인

52

M

비에이치아이 대표

1,186.1

983.7

202.3

199 윤동한

66

M

한국콜마 대표이사

892.2

357.5 149.6

534.7

150 윤석금

68

M

웅진그룹 회장

1,173.7

2,363.6

-50.3 -1,189.9

200 천경준

66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887.0

985.9 -10.0

-98.9

108

107주식부호500.indd 108

8.9

20.6

898.5

105.9

291.3

4.8

43.4

1,226.6 -23.7

-291.1

732.9

22.6

167.1

January 2013

2012-12-26 오후 4:44:43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201

장세욱

51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871.4

202

김석환

39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866.4

551.4

314.9

203

홍영철

65

M 고려제강 회장

865.1

204

유양석

54

M 한일이화 부회장

나 이

증감률 증감액 (%) (억원)

회사/소속/관계

251 장인순 252 이승훈

85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687.0

925.7 -25.8 -238.7

40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684.5

998.4 -13.4 -133.3

956.9 -28.5 -272.4

253 김정완

56

M

매일유업 회장

667.3

863.8

395.2

68.9

272.1

996.7 -13.3 -132.9

254 임지윤

34

M

옵트론텍 사장

662.5

195.0 239.7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467.5

859.2

899.1

-4.4

-39.9

255 박진수

73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650.0

306.3 112.3

343.8

1,278.7 -31.9 -407.3 57.1

순 위

평가총액(억원)

성 별

2012.10.19 2012.1.2

2012.10.19 2012.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06

임상민

33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855.8

568.9

50.4

286.9

256 구자명

61

M

LS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641.5

513.3

25.0

128.2

207

서혜숙

63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845.5

658.1

28.5

187.3

257 이영일

40

M

컴투스 이사 (박지영 컴투스 대표 남편)

640.0

291.7 119.4

348.4

208

박석원

42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838.0

906.2

-7.5

-68.2

258 김정돈

59

M

미원상사 회장

636.0

378.6

257.4

209

박용성

73

M 두산중공업 회장

829.3

883.6

-6.1

-54.3

259 김세연

41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635.8

803.6 -20.9 -167.8

210

김동녕

68

M 한세실업 회장

827.7

476.1

73.9

351.6

260 김광수

51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627.5

718.2 -12.6

211

이원준

35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826.7

1,025.5 -19.4 -198.9

261 백정호

55

M

동성화학 회장

619.3

583.1

6.2

36.2

212

정현호

51

M 메디톡스 대표이사

823.4

259.0 217.9

564.4

262 유상덕

54

M

삼탄 회장

618.6

427.0

44.9

191.6

213

박용현

70

M 두산건설 회장

821.9

874.2

-6.0

-52.3

263 박혜원

50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17.9

665.8

-7.2

-47.9

214

김상헌

50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820.8

576.9

42.3

243.9

264 구형모

26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616.2

587.7

4.9

28.5

215

채진요

59

M 화풍집단지주 이사

819.1

552.1

48.4

267.0

265 구본진

49

M

LG패션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616.0

830.4 -25.8 -214.4

216

김종구

64

M 파트론 대표이사

816.9

620.6

31.6

196.3

266 박정길

42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615.1

582.1

5.7

33.0

217

서영우

41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15.6

573.1

42.3

242.5

267 손병준

51

M

모베이스 대표이사

612.2

102.4 497.8

509.8

218

전세호

57

M 심텍 대표이사

813.5

986.7 -17.6 -173.2

268 김익래

63

M

다우기술 회장

609.8

608.5

0.2

1.3

219

김상면

67

M 자화전자 대표

810.1

424.4

90.9

385.7

269 유현오

43

M

제닉 최대주주

607.1

511.8

18.6

95.3

220

라정찬

49

M 알앤엘바이오 대표이사

782.6

812.8

-3.7

-30.2

270 천궈웨이 41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606.4

891.9 -32.0 -285.5

221

이경수

67

M 코스맥스 대표

782.2

289.3 170.4

492.9

271 정광춘

60

M

잉크테크 대표이사

605.3

696.5 -13.1

-91.3

222

나성균

42

M 네오위즈 대표이사

777.9

1,378.1 -43.6 -600.2

272 안정숙

63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604.5

671.9 -10.0

-67.4

223

김중헌

59

M 이라이콤 대표이사

773.3

689.7

12.1

83.6

273 김영목

57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602.6

356.6

69.0

245.9

224

서은숙

60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772.3

596.6

29.4

175.7

274 전정도

54

M

성진지오텍 회장

602.1

626.9

-3.9

-24.7

225

구본순

54

M LG패션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765.5

1,031.9 -25.8 -266.4

521.2

14.1

73.7

226

윤영달

68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765.0

227

장화리

51

M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762.2

228

박태원

44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756.5

229

박지만

55

M EG회장

753.7

230

우석형

58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749.1

584.0

28.3

165.2

231

구자영

74

F

745.3

711.6

4.7

232

박삼구

68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744.3

N/A

N/A

233

양주환

M 서흥캅셀 대표이사

733.9

587.9

234

현정은

58

F

현대그룹 회장

730.6

763.8

235

박성형

84

M 신라교역 회장

726.4

416.6

236

홍민철

62

M 대원강업 대주주

726.3

384.6

237

양태회

49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724.4

238

박세창

38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721.9

N/A

N/A

239

김재경

66

M 인탑스 대표이사

716.6

522.0

240

안갑원

76

M 성광벤드 회장

715.5

241

구자원

78

M LIG손해보험 회장

242

김철영

49

243

이충곤

69

244

박은미

245

275 강신호

86

M

동아제약 회장

594.9

147.3

276 이우현

45

M

OCI 부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594.8

1,900.9 -59.9 -1,138.7

617.7

23.8

68.0

-90.7

1,126.7 -47.2 -531.8

277 노영백

64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591.2

509.4

16.1

81.8

-61.7

278 구자엽

63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582.3

464.7

25.3

117.6

1,440.7 -47.7 -687.0

279 허석홍

12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580.9

390.8

48.6

190.1

280 김상근

63

M

(주)상보 대표이사

579.0

329.6

75.7

249.4

33.7

281 구웅모

24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75.9

549.3

4.8

26.6

N/A

282 박서원

34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75.8

617.3

-6.7

-41.5

24.8

146.0

283 박상환

56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573.1

326.4

75.6

246.7

-4.3

-33.1

284 단우영

34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567.9

453.6

25.2

114.3

74.4

309.9

285 한승수

66

M

제일약품 회장

567.1

561.1

1.1

6.0

88.8

341.7

286 이병구

67

M

네패스 대표이사

564.3

747.5 -24.5 -183.2

342.5 111.5

381.9

287 박인원

40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58.8

604.2

-7.5

-45.4

N/A

288 박형원

43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58.8

604.2

-7.5

-45.4

37.3

194.6

289 이영진

53

M

태양기전 대표이사

558.0

462.2

20.7

95.9

576.0

24.2

139.5

290 김상태

60

M

평화정공 회장

557.0

518.3

7.5

38.7

709.9

667.7

6.3

42.2

291 박종철

55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555.4

281.4

97.4

274.0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702.0

309.5 126.8

392.4

292 이길환

72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554.0

M 에스엘 회장

698.8

976.9 -28.5 -278.1

293 단우준

32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53.8

442.8

25.1

111.0

50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697.7

578.7

20.6

119.0

294 김혜경

65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48.8

383.9

43.0

164.9

구혜원

54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697.5

571.0

22.2

126.5

295 안건준

48

M

크루셜텍 대표이사

546.9

820.4 -33.3 -273.5

246

신동윤

55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697.5

585.7

19.1

111.8

296 임창완

51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544.9

226.0 141.1

247

유성락

69

M 이연제약 대표

693.7

505.8

37.1

187.8

297 이희춘

52

M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543.2

738.3 -26.4 -195.1

248

김익환

37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693.1

441.1

57.1

252.0

298 강덕영

66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543.1

357.7

51.8

185.4

249

류 진

55

M 풍산그룹 회장

689.6

672.8

2.5

16.8

299 오순택

67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41.9

574.9

-5.7

-32.9

250

김덕용

56

M KMW 대표이사

688.7

278.8 147.0

409.9

300 원국희

80

M

신영증권 회장

541.4

471.0

14.9

70.3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818.3

-7.5

January 2013

107주식부호500.indd 109

201~300

205 우쿤리앙 48

성명

회사/소속/관계

1,022.1 -45.8 -468.1

318.8

109

2012-12-26 오후 4:44:45


301~400

성명

나 이

나 이

성 별

301

구재희

46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539.5

429.9

25.5

302

김재윤

43

M

서원인텍 대표이사

536.8

212.3 152.8

109.7

351 이종우

52

M

우전앤한단 대표이사

442.2

301.1

46.8

324.5

352 차미림

46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441.9

366.5

20.6

303

김영달

45

M

아이디스 대표이사

534.5

341.1

75.4

56.7

193.4

353 변두섭

54

M

예당컴퍼니 회장

440.9

160.4 174.8

280.5

304

민동진

38

M

멜파스 상무

530.9

305

김영훈

61

M

대성그룹 회장

528.3

544.3

-2.5

-13.3

354 장세홍

47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439.7

420.0

4.7

19.7

498.6

6.0

29.7

355 채형석

53

M

애경그룹 부회장

439.3

335.1

31.1

104.2

306

문영훈

80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307

박성찬

50

M

다날 회장

521.8

470.2

11.0

51.6

356 원종익

58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38.8

327.6

33.9

111.2

516.3

375.6

37.5

140.7

357 허두홍

31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437.0

314.2

39.1

308

박영옥

52

M

122.8

스마트인컴 대표

514.1

182.7 181.4

331.4

358 원종규

54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35.9

587.4 -25.8 -151.5

309

강덕수

63

310

구본엽

41

M

STX그룹 회장

511.5

693.0 -26.2 -181.5

359 김 담

48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435.4

405.8

7.3

29.6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07.5

486.6

4.3

20.9

360 허치홍

30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장남)

434.3

476.3

-8.8

-41.9

311

신이현

312

허재철

58

M

샤인 대표이사

506.1

282.6

79.1

223.5

361 이화일

71

M

조선내화 회장

432.8

446.7

-3.1

-14.0

66

M

대원강업 회장

501.2

267.6

87.3

233.6

362 윤형덕

36

M

웅진그룹 경영기획실장(윤석금 회장 장남)

432.7

425.8

1.6

313

6.9

김기병

75

M

롯데관광개발 회장

499.7

733.3 -31.9 -233.6

363 최창호

63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432.5

732.9 -41.0 -300.5

314

조문수

55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99.0

401.1

24.4

98.0

364 권희석

56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32.2

246.2

75.6

315

김용우

52

M

더존비즈온 이사

498.6

320.2

55.7

178.5

365 오유인

63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31.1

435.5

-1.0

-4.4

316 정 호

75

M

화신 회장

497.4

613.5 -18.9 -116.1

366 김영진

57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429.9

114.9 274.2

315.0

317

김종희

37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497.1

650.0 -23.5 -152.9

367 김동선

24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28.8

413.1

3.8

15.6

318

배중호

60

M

국순당 사장

495.3

520.7

-4.9

-25.5

368 김동원

28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428.8

413.1

3.8

15.6

319

최경덕

63

M

매일상선 대표이사

490.7

473.0

3.8

17.8

369 나춘호

71

M

예림당 회장

427.7

584.3 -26.8 -156.6

320

오승환

49

M

NHN 이사

490.0

643.0 -23.8 -152.9

370 윤새봄

34

M

웅진씽크빅 과장(윤석금 회장 차남)

427.2

414.5

321

조정일

51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489.8

406.4

83.4

371 고석태

59

M

케이씨텍 대표이사

426.0

610.7 -30.3 -184.8

322

손동창

65

M

퍼시스 회장

488.2

735.6 -33.6 -247.3

372 조시영

69

M

서원 회장

425.9

334.6

27.3

91.3

323

정창수

77

M

부광약품 부회장

487.2

497.6

-2.1

-10.4

373 이창원

77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424.7

316.1

34.3

108.6

324

신동혁

55

M

이엘케이 대표이사

486.6

366.3

32.9

120.3

374 김종규

61

M

블루콤 대표이사

424.5

384.4

10.4

40.1

325

김영재

54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84.7

438.7

10.5

46.0

375 구자철

58

M

예스코 회장

423.4

338.2

25.2

85.2

326

박순석

69

M

신안그룹 회장

483.3

350.0

38.1

133.3

376 이봉우

57

M

멜파스 대표이사

422.6

433.3

-2.5

-10.6

327

서태선

62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482.7

410.4

17.6

72.3

377 김선영

58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421.8

187.3 125.2

234.5

328

양규모

70

M

KPX그룹 회장

480.3

507.5

-5.4

-27.2

378 원 영

5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19.9

565.8 -25.8 -145.9

329

이우정

44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480.2

1,092.9 -56.1 -612.7

379 이만득

57

M

삼천리 회장

419.6

290.0

44.7

129.6

330

박판연

62

F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478.9

621.5 -22.9 -142.6

380 김영민

68

M

서울도시가스 회장

418.3

279.8

49.5

138.5

331

김록희

67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78.9

349.9

36.8

128.9

381 장상돈

76

M

한국철강 회장

416.7

347.4

20.0

69.4

332

박재원

28

M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75.6

510.0

-6.7

-34.4

382

Lu Li

42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412.1

678.8 -39.3 -266.7

333

양희성

38

M

신양엔지니어링 대표이사

474.5

121.4 290.7

353.0

383 장홍선

73

M

근화제약 회장

411.0

287.5

42.9

123.5

334

서성석

61

M

코스맥스 임원

474.0

175.3 170.4

298.7

384 문휴건

51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11.0

346.0

18.8

65.0

335

곽동신

39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472.2

427.7

10.4

44.5

385 구근희

70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410.3

328.5

24.9

81.8

336

천종기

51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472.0

524.6 -10.0

-52.6

386 황철주

54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410.3

994.5 -58.7 -584.2

337

임혜옥

55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71.8

444.2

6.2

27.6

387 윤성태

49

M

휴온스 대표이사

409.7

276.7

48.0

133.0

338

이선용

52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69.3

364.9

28.6

104.4

388 권기범

46

M

동국제약 대표이사

409.7

251.0

63.2

158.7

339

한영재

58

M

노루홀딩스 회장

465.7

338.9

37.4

126.8

389 이부섭

76

M

동진쎄미켐 회장

407.9

395.2

3.2

12.6

340

홍석표

34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465.0

536.6 -13.4

-71.7

390 우자형

55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05.2

315.9

28.3

89.3

341

김창수

52

M

F&F 대표이사

464.2

527.8 -12.0

-63.6

391 한규석

54

M

우림기계 사장

404.4

403.3

0.3

1.1

342

김광호

60

M

모나리자 이사

464.0

475.2

-11.2

392 고광일

56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404.1

436.2

-7.3

-32.1

343

양윤선

49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462.5

997.9 -53.7 -535.4

393 윤영환

79

M

대웅제약 회장

402.6

270.2

49.0

132.4

344

허서홍

36

M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459.6

325.2

41.3

134.4

394 정몽혁

52

M

현대종합상사 회장

402.0

435.4

-7.7

-33.3

345

윤성덕

55

M

태광 대표이사

456.2

481.6

-5.3

-25.4

395 박종수

67

M

유아이디 최대주주

401.4

255.2

57.3

146.2

346

임세령

36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455.2

302.6

50.4

152.6

396 이용한

59

M

아이피에스 회장

400.9

769.0 -47.9 -368.1

347

박철우

49

M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

451.7

617.3 -26.8 -165.6

397 구본욱

36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399.9

382.6

4.5

17.3

348

설윤호

38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48.9

398.5

12.7

50.5

398 구자준

63

M

LIG손해보험 부회장

399.0

375.3

6.3

23.7

349

양민석

40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448.2

263.5

70.1

184.6

399 곽영필

75

M

도화 최대주주

397.2

617.4 -35.7 -220.2

350

이인옥

42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442.7

449.6

-1.5

-6.9

400 김기문

58

M

로만손 대표이사

395.3

106.8 270.0

107주식부호500.indd 110

회사/소속/관계

2012.10.19 2012.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0.5

-2.4

순 위

평가총액(억원)

성명

110

성 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회사/소속/관계

2012.10.19 2012.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1

141.1

186.1

12.7

288.5

January 2013

2012-12-26 오후 4:44:46


평가총액(억원)

성명

나 이

성 별

나 이

성 별

401

조동혁

63

M

한솔그룹 명예회장

395.1

301.2

31.2

402

이은백

40

M

삼천리 상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394.3

289.4

36.3

93.9

451 이종각

81

M

대한제분 회장

335.9

380.2 -11.7

-44.3

104.9

452 박헌서

75

M

한국정보통신 회장

334.0

367.3

403

원혁희

87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394.2

-33.3

591.2 -33.3 -197.0

453 박윤소

72

M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332.7

471.6 -29.5 -138.9

404

장세희

45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405

김병권

50

M

스틸플라워 대표이사

390.4

449.7 -13.2

-59.3

454 김 욱

69

M

아가방앤컴퍼니 회장

331.7

1,075.8 -69.2 -744.1

390.0

509.6 -23.5 -119.7

455 김성욱

45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331.4

406

이병무

72

M

365.6

-9.4

-34.3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389.2

231.5

68.1

157.7

456 서민정

22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330.0

197.4

67.2

407

박선영

64

132.7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389.1

345.4

12.7

43.7

457 이세용

64

M

이랜텍 대표이사

330.0

155.0 112.9

408

승미혜

175.0

50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388.5

382.3

1.6

6.2

458 박한오

51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329.4

157.4 109.3

409

172.0

윤재승

51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387.3

290.6

33.3

96.7

459 구은정

52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328.5

267.5

22.8

61.1

410

구동휘

31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386.8

308.5

25.4

78.3

460 김병태

76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328.0

361.9

-9.4

-33.9

411

김종인

68

M

미래컴퍼니 대표이사

384.5

264.6

45.3

119.9

461 이경하

50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327.7

321.8

1.8

5.9

412

박기석

65

M

시공테크 대표이사

383.5

290.2

32.1

93.3

462 김 정

53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325.6

293.0

11.1

32.6

413

박철승

45

M

드래곤플라이 CTO

383.0

523.4 -26.8 -140.4

463 김재철

53

M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324.6

160.5 102.3

164.2

414

박용곤

81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82.4

378.2

1.1

4.2

464 허승호

51

M

대원강업 부회장

323.0

171.1

88.8

152.0

415

김영호

69

M

일신방직 회장

380.8

404.5

-5.9

-23.8

465 장순상

69

M

비츠로그룹 회장

322.7

371.8 -13.2

-49.1

416

이종훈

57

M

인천도시가스 회장

378.8

340.9

11.1

37.9

466 허연호

55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322.6

225.6

43.0

97.0

417

오치훈

39

M

대한제강 부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378.8

294.5

28.6

84.3

467 장상건

78

M

동국산업 회장

322.2

373.6 -13.8

-51.4

418

윤장섭

91

M

성보실업 회장

378.1

394.0

-4.0

-15.9

468 장진이

36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321.8

273.6

17.6

419

장세명

45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377.8

289.9

30.3

87.9

469 장진혁

39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321.8

273.6

17.6

48.2

420

이정우

67

M

동아지질 대표

377.4

347.6

8.6

29.8

470 구재고

72

M

해덕파워웨이 대표

321.4

351.0

-8.4

-29.6

421

구본호

38

M

범한판토스 대주주

373.6

410.5

-9.0

-36.9

471 박성식

52

M

이엠엘에스아이 대표이사

320.7

130.1 146.6

190.7

422

차광렬

61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370.8

477.8 -22.4 -107.0

472 김종섭

66

M

삼악악기 회장

318.9

443.8 -28.2 -124.9

423

장원준

41

M

신풍제약 대표이사

370.2

351.5

5.3

18.7

473 박세종

74

M

세종공업 명예회장

317.8

302.2

5.2

15.6

424

김형육

68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369.2

424.3 -13.0

-55.1

474 이우성

35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317.7

375.7 -15.4

-58.0

425

이재원

45

M

슈프리마 대표이사

367.9

281.6

30.7

86.3

475 박미영

n/a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친인척

317.3

312.2

1.6

5.1

426

이상웅

55

M

세방전지 부회장(이의순 세방 회장 아들)

366.9

304.0

20.7

62.9

476 양홍석

32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317.2

344.2

-7.9

-27.1

427

구자훈

66

M

LIG손해보험 회장

364.4

342.8

6.3

21.7

477 박종훈

88

M

약사

315.6

193.4

63.2

122.2

428

서영민

52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364.2

350.9

3.8

13.3

478 노은식

56

M

디케이락 대표

315.4

193.9

62.7

121.5

429

권영렬

67

M

화천기계공업 회장

364.0

379.0

-4.0

-15.0

479 박민관

50

M

우양에이치씨 대표

312.7

N/A

N/A

N/A

430

최은아

40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363.6

266.8

36.3

96.8

480 정명준

55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311.9

106.2 193.7

205.7

431

이흥복

39

M

유비벨록스 대표이사

363.4

325.0

11.8

38.4

481 이광식

66

M

환인제약 회장

311.5

204.1

52.6

107.4

432

이정자

69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63.0

470.7 -22.9 -107.7

482 담경선

28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311.0

209.0

48.8

102.0

433

허영수

44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362.7

253.7

43.0

109.1

483 담서원

24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311.0

209.0

48.8

102.0

434

이성철

58

M

에스맥 대표

361.4

274.5

31.6

86.9

484 최병두

56

M

유원컴텍 대표이사

309.9

185.8

66.8

124.1

435

유중근

69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60.9

283.0

27.5

77.9

485 방인복

46

M

톱텍 전무

309.4

280.1

10.5

29.3

436

김석환

56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359.9

305.2

17.9

54.8

486 김정민

51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309.4

183.2

68.8

126.1

437

이지용

50

M

구인회 LG창업주 외손자(구자혜씨 아들)

358.0

341.8

4.7

16.2

487 하경태

48

M

플렉스컴 대표이사

309.1

124.4 148.4

184.7

438

남광희

54

M

KH바텍 대표이사

356.4

220.1

61.9

136.3

488 김 윤

60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306.5

272.5

12.5

34.0

439

이종상

77

M

한진피앤씨 회장

355.6

537.1 -33.8 -181.6

489 유충식

77

M

동아제약 부회장

305.8

269.2

13.6

36.6

440

박지영

38

F

컴투스 대표이사

347.6

168.5 106.3

179.1

490 조재형

51

M

코이즈 대표

301.9

N/A

N/A

N/A

441

김재철

78

M

동원그룹 회장

347.2

316.7

9.6

30.5

491 정강위

42

M

동아체육용품유한공사 대표이사

301.5

353.9 -14.8

-52.4

442

오길봉

51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345.8

326.4

5.9

19.4

492 정 욱

67

M

대원미디어 대표이사

301.3

213.6

41.1

87.7

443

김 원

55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345.5

306.9

12.6

38.6

493 김세권

59

M

스타플렉스 대표

299.5

236.2

26.8

63.3

444

윤인중

51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345.0

366.2

-5.8

-21.2

494 최신원

61

M

SKC 회장

299.4

528.6 -43.4 -229.2

445

허연숙

53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344.4

240.8

43.0

103.5

495 김성훈

45

M

백광산업 이사

298.7

235.0

27.1

446

정영배

52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342.9

236.7

44.9

106.2

496 이인정

68

M

㈜태인 회장(구태회회장의 딸 혜정씨 남편)

298.1

238.3

25.1

59.7

447

이정수

69

M

유니슨(주) 회장

342.8

359.6

-4.7

-16.8

497 윤윤수

67

M

휠라코리아 회장

296.8

394.8 -24.8

-98.0

448

오완수

74

M

대한제강 회장

341.2

265.3

28.6

75.9

498 이동욱

65

M

무림페이퍼 회장

296.4

295.5

0.3

0.9

449

장세욱

46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40.7

262.5

29.8

78.2

499 김휘중

45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296.2

233.8

26.7

62.4

450

허윤홍

34

M

GS건설 상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338.2

274.7

23.1

63.5

500 김 철

58

M

피앤텔 대표이사

294.9

162.2

81.8

132.7

2012.10.19 2012.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평가총액(억원)

성명

회사/소속/관계

회사/소속/관계

2012.10.19 2012.1.2

January 2013

107주식부호500.indd 111

증감률 증감액 (%) (억원) -9.1

401~500

순 위

48.2

63.7

111

2012-12-26 오후 4:44:48


107주식부호500.indd 112

2012-12-26 오후 4: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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