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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한라그룹 “3전4기 오뚝이 정신으로 중공업 입국 견인” 공감36.5
EQUITY
코스닥 신흥주식 부호 차세대 주식부호 100인 ISSUE
박근혜 정부 출범-재계와 허니문
‘샤이니’한 사회공헌활동-한화그룹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故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
3
Vol.69.MARCH 2013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9 771976
463007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3월호 | 통권69호 | 2012년 2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영 명예회장
원
CONTENTS VOL. 69 MARCH 2013
20
FOCUS
COVER STORY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한라그룹 이번 호‘대를 잇는 기 업가 정신’에서는 2세 경영이 꽃을 피우고 있 는 범 현대가 중 하나 인 한라그룹을 다룬다. 불굴의 창업세대 운곡 故 정인영 명예회장으 로부터 IMF로 인해 매 각한 만도를 되찾아 온 집념의 정몽원 회장을 다뤘다.
10 11 13 17 18
제36회 최고경영자연찬회 이희범 한국경제인총협회 회장 개회강연 진영ㆍ김광두ㆍ셜리 위 추이ㆍ성김 특강 제9회 투명경영대상 <특별인터뷰>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COVER STORY 18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한라그룹 21 23 24 26 27 28
한라그룹 탄생과 발전
30 31 34 36 37
대한민국 주식부호
한라그룹 지분·지배구조 雲谷의 起業家정신 <화보>雲谷과 한라그룹 50년 정몽원 회장의 起業家정신 한국경영사학회 창업대상 수상
EQUITY
96
FORUM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한국경제 고령화 해결해야 살아남는다”
1조원 클럽 30대 그룹 총수 지분 변동 코스닥 주가상승률 상위 신흥부호 박성찬 다날 회장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회장
38 임지윤 옵트론텍 대표 김준호 제이브이엠 부회장
박종선 前 중국 청도 총영사 “시진핑 시대 개막과 중국의 미래”
39 이병구 네패스 회장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40 차세대 주식부호 10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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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INTERVIEW 정대원 동화Auto&Biz 대표이사 “5월에 연간 5만대 거래 경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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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3
106
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30
ISSUE-Ⅰ
EQUITY
이건희 회장, 상장 주식지분 12조원 돌파 에콘브레인이 2월15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코스닥 상장 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한 주식 지분을 평가한 결과, 이건희 회장의 지분평가 액은 12조861억9000만원 상 당에 달하면서 국내 증시 사 상 처음으로 12조원을 넘어섰 다. 1조원 클럽에서는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빠졌다. 코 스닥 종목 35개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주가 상승을 견 인하고 있다. 코스닥 신흥부호 6명을 소개했다.
78
DONATION
국내 대기업 기부활동과 해외 개인기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말연시 이웃 돕기 집중모금활동인‘희망2013나눔 캠페인’이 2950억원이라는 사상 최 대 모금액을 기록하고 성료됐다. 삼성, 현대차그룹, SK그룹 등이 적극적으로 고액을 기탁하면서 사랑의 온도탑이 110.5도까지 데워졌다. 미국에서는 워런 버핏과 빌게이츠 부 부가 만든 기빙 플레지에 다양한 국적 을 가진 부자들의 참여가 이어진다는 소식이다. 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같은 젊은 부자들의 기부가 늘고 있다.
42 44 45 46 48
박근혜 정부 출범 국정운영 로드맵 발표 동반성장위 中企 적합업종 발표 뇌관 품은 노사관계 의외의 경제부총리 지명
ISSUE-Ⅱ 50 새정부·전경련‘허니문’ 52 2기 허창수 체제 전경련 출범
INSIDE 54 스포츠 발전 이끄는 재계 리더들 55 56 57 58 59 60 61 62 63
체육단체장 된 기업인 현황 양궁 정의선·핸드볼 최태원 바둑 허동수·탁구 조양호 싸이클 구자열·축구 정몽규 아이스하키 정몽원·골프 허광수 육상 오동진·빙상 김재열 펜싱 손길승·체조 정동화 사격 김현중·승마 신은철 대기업과 스포츠마케팅
공감 36.5 64 65 68 69 70 71 72
행복나눔·가치경영-한화그룹 사회복지 부문 CSR <화보>‘혼자 빨리’보다‘함께 멀리’ 문화·예술 부문 CSR 자원봉사 부문 CSR 육영·공익 부문 CSR 특화 CSR
DONATION 74 75 76 77
'희망2013캠페인 ‘ 성료 주요 대기업 기탁 현황 해외 개인기부-기빙 플레지 해외 개인기부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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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3
10
FOCUS
“새 정부, 한국경제의 희망을 달라” 제36회 전국최고경영자연찬회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 지방경영자총협회가 주최 한 제36회 전국최고경영 자 연찬회가 지난 2월 20 일부터 3일간 서울 소공 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 에서 열렸다.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열린 연찬회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보 다는 다소 홀가분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이희범 경총 회장의 개회강연과 진영 국무총리의 축사를 통한 신정 부의 국정방향, 신정부 경제정책 밑그림을 그린 김광두 원장, 혁신 전문경영인인 셜리 위 추이 한국IBM 사장, 한반도 미래에 대한 성김 주한 미국대사의 강연을 지상 중계한다.
ZOOM IN 78 80 82 83 84
INSIDE
스포츠 발전 이끄는 재계 리더들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회장선출 총회 결산 대한체육회 산 하 체육단체 의 선거 결과 를 되돌아보고 기업 총수들이 체육단체장에 적극 나서는 이유를 살펴 본다. 이와 함 께 체육단체장 이 된 주요 대 기업 총수들을 소개하고 대기업이 스포츠단 운영 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발생하는 기업의 이득과 경제적 가치 등에 대해 조명한다.
효성그룹 두산중공업 웅진그룹 쌍용건설
LAWSUIT 86 삼성家 재산분쟁 2라운드 돌입 87 최태원 SK 회장 항소심 준비 만전
CELEBRATION 88 아시아나항공 창립 25주년 89 현대아산 창립 14주년
CAR LIFE 90 91 92 93
54
신세계그룹
수입차 대약진 점유율 15% 도전 기자간담회-한국GM·BMW코리아·한국토요타 신차-메르세데스·혼다·포드·시트로엥 시승기-토요타 캠리 2.5
INTERVIEW 94 정대원 동화AUTO&BIZ 대표이사
FORUM 96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98 박종선 前 중국 청도 총영사
COLUMN
100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102 정종호의 CEO 건강경영 104 전형구의 독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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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3
64
Ceo & Publisher
공감 36.5
나눔의 행복 가치의 경영 - 한화 편 함께 느끼고, 함께 감사하고, 함 께 감동하는 아름다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공 감 36.5’에 다섯 번째로 소개할 기업은 한화그룹이다.‘함께 만 드는 행복한 내일’을 모토로 다 양한 분야 사화공헌 활동을 통 해 사회공익에 기여하는 모습을 화보와 함께 담았다.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Lee Woo-Seong EconBrai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tee
Moon Hyoung-Nam Jeon Hyung-Gu Jung Jong-Ho
Art & Design/Editor
Kim Jung-Youn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TV
78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ZOOM IN
①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사내이사 사퇴 논란 ②효성그룹, 2세들의 불법대출 문제 불거져 ③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돕다‘웅진 답습’우려 ④웅진그룹, 계열사 매각으로‘공중분해’ ⑤쌍용건설, 창업주 2세 김석준 회장 퇴임 위기
COOPERATION MEDIA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①
②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서초 라 00181 2007년9월18일 (주)타이쿤 비즈 네트워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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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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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ISSUE
박근혜 정부 출범-재계와 허니문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MARCH 2013 Vol. 69
무단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공감36.5
코스닥 신흥주식 부호 [표]차세대 주식부호 100인
‘샤이니’한 사회공헌활동-한화그룹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한라그룹
④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한라그룹 “3전4기 오뚝이 정신으로 중공업 입국 견인” COVER STORY
ECONBRAIN
COVER STORY
故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3
Vol.69.MARCH 2013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9 771976
463007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3월호 | 통권69호 | 2012년 2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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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3
Editor's Letter
평소에 잘하시지…
배
임·횡령 죄목으로 최근 법정구속 된 총수들
일본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기를 쓰고 죽자 살자
이 엄청 열심히 업무를 보고 있는 것처럼 느
열심히 해도 소위 ‘한방에 훅 가는’ 글로벌 경쟁시
껴진다.
대에서 총수의 일탈은 많은 불행을 초래한다는 말
회장실이 아닌 구치소라서 체면이 말이 아니지만
을 하고 싶어서다.
전에 없이 진지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비춰져
먼저 영어(囹圄)의 몸이 돼 죄값을 치러야하는 개
보는 이로 하여금 짠하게 만든다.
인의 불행과 총수 한명으로 인해 고통 받는 수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사회적 기업
수만, 수십만명의 종업원, 그리고 고용·수출입 등
등 평소 의욕적으로 해왔던 일에 대해 중점적으로
에 영향을 받을 국가적 불행 등이 시간차 없이 이
당부했다.
어진다.
다보스포럼에서 여러 파트너들과 협의도 하고 새로
모양새는 다르지만 따져 볼 문제가 또 하나 있다.
운 협력 관계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고 전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
다. 그런 만큼 멈출 수 없는 과업으로 차질 없게 진
이사 사퇴 문제다.
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하니 대단한 열정이 아닐까
그동안 별소리 없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에서 어느
싶다.
날 갑자기 어물쩍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
먼저 구속됐다가 집행정지로 풀려 나온 김승연 한
표면적인 이유는 기업 분할 이후 신세계는 백화점,
화그룹 회장은 비정규직 2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이마트 등 각사 책임경영 체제를 하고 있어 임원들
전환하는 통큰 결단을 내려 주위를 깜짝 놀라게
이 신 등기이사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한다.
했다.
그러나 속내는 최근 베이커리 계열사에 대한 부당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것이라고 밝혀 한번 더 놀라
지원 혐의로 정 부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고
게 했다. 이 그룹의 정신이 ‘신용과 의리’ㆍ‘함께 멀
또 이마트가 부당노동행위로 서울노동지방청으로
리’라니 믿어야 겠다.
부터 전격 압수수색까지 받는 등 오너리스크가 커
그런데 문제는 감동이 없다는 것이다.
지면서 책임회피성 사의가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잠깐 눈을 돌려 이웃 일본을 보자. 전 세계 가전 양
사내이사 자리는 책임경영의 의지다. 현 상황에서
판점 가장 좋은 판매대를 휩쓸며 승승장구하던 가
이를 물리겠다는 것은 ‘무책임경영’ 행위다.
전업계가 동반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효성가 아들들은 불법 이사직을 유지하면서 대출
파나소닉, 소니, 샤프와 같은 전자 기업들이 최근
을 승인한 것이 드러났다.
대규모 적자에 허덕이며 존립의 위기까지 내몰렸
법망에 걸려 든 총수들은 감
다. 앞만 보고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말이다.
동 없는 구애의 하트를 날리
파나소닉은 20년간 벌어들인 순익을 한 순간에 모
고 있고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두 까먹을 조짐이고 소니는 적자행진으로 회장과
오너 일가들의 저열한 행태를
사장이 동반퇴진 했다. 샤프는 아예 대만 기업에
보면서 가장 먼저 이 말이 생
팔리는 수모를 당했다.
각났다. 평소에 잘하자.
EconBrain 편집장 유성호
FOCUS
“새 정부, 한국경제의 희망을 달라”
經總 최고경영자연찬회, 노사문제 중점 모색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지방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제36회 전국최고경영자 연찬회가 지난 2월 20일부터 3일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열린 연찬회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홀가분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은 희망과 화합의 경제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고 진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보건복지부장관 후보)은 투명경영에 중시해 달라는 부탁으로 박근혜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희범 경총 회장의 개회강연과 진영 국무총리의 축사를 통한 신정부의 국정방향, 신정부 경제정책 밑그림을 그린 김광두 원장, 혁신 전문경영인인 셜리 위 추이 한국IBM 사장, 한반도 미래에 대한 성김 주한 미국대사의 강연을 지상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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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3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일자리 창출·노동시장 개혁이 중요” 기업 투자확대·기업가정신 부활 당부 희범 경총 회장<사진>은 연찬회에
이
는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선자 신분)과 만났다.
가 중에서 낮고 특히 여성고용률은 50%
앞서 오전에 박근혜 대통령(당시
이 회장에 따르면 고용율도 OECD 국
이 회장은 연찬회 개회사에서 “박 당
대지만 여성 대학진학률은 80%대다.
선인이 이날 오전 경총을 찾아 각종 노
청년실업자 는 10 0 만 명이 넘고
사 현안에 대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NEET족이 OECD 국가 중에서 터키 다
며 “비정규직, 근로시간, 정년연장 등 여
음으로 많다.
러 가지 얘기를 했지만 결론적으로 노사
외환위기 이후 자영업자가 대폭 늘어
화합이 중요한 아젠다라고 강조했다”고
났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월 소득은 200
밝혔다.
만원 이하가 대부분이다. 자영업자가 과
또 노사 자율의 원칙을 최대한 존중
록치 않기 때문이다.
하는 것과 극단적으로 불법 투쟁을 하는
이 회장에 따르면 금년도 세계 경제는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 나가는 등 노사문
선진국과 후진국이 동반 침체하는 리커
제와 관련해 두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플링(recoupling, 동조화)시대다.
그러면서 “법과 질서가 존중되는 노사
공산품 교역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
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문화가 될 수 있
고 중국 성장률은 7%대로 낮아지면서
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불법 관행
수출입도 둔화되고 있다.
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를 받아서 개회강연에
세계적으로 양극화 현상이 이슈화 되고 있고 특히 소득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서 “노사 화합문제를 새마을 운동과 버
미국에서는 상위 1%가 소득의 23%를
금가는 주요 아젠다로 다루겠다는 말을
차지하는 소득 양극화와 5000만명 빈곤
들었다”며 “박근혜 정부의 핵심과제인
층으로 나타났다.
중산층 70%,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
다자주의가 퇴조하고 지역주의가 확
는 ‘일자리가 복지다’라는 명제 하에서
산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인재확보 전
투자확대와 기업가정신 부활이 필요하
쟁을 벌이고 있다.
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세계 경제, 한국경제, 우리 경제의 극복과제, 노동시장 주요 이슈 등
당경쟁은 경제에는 좋아도 생활은 어렵 게 된다. 구인난 속 구직난이 발생하고 있다. 전 문대학에서 일반대학 위주로 개편돼서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도 심화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자본주의 개념이 바뀌면서 경제민주화가 대두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양극화 심화되면서 기업 가 정신이 위축되고 반기업정서가 확산 되고 있다. 에너지 과다소비도 문제다. 작년 유가 가 배럴당 114달러가 되면서 에너지 수 입액으로 GDP의 20%를 소비했다.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출도 위
일본은 우경화되고 중국 해군력 강화
축된 상태다. 작년도 수출은 감소하고
와 미국의 아시아 회귀정책 등 동북아
원-달러 환율 변화는 우리에게 심각한
정세 변화도 진행중이다.
도전요인이 되고 있다.
4가지 테마 중 노동시장 문제에 긴 시간
국내 경제에 대해 이 회장은 87년 이후
세계 경제성장률과 우리 수출 증가율
을 할여했다. 그 만큼 올 노사관계가 녹
저성장 시대 진입과 제조업에서 고용 없
이 상당한 상관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March 2013
11
FOCUS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복수노조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교섭창구 단일화다. 이 회장은 노조의 정치화, 정치의 노조 개입과 관련 여소야대 국회의 환경노동 위원회가 이슈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노위가 여소야대로 가면서 노사문 제가 정치이슈화 되고 있고 기업인의 증 인출석 요구로 인해 매년 3000명 이상 이 국회에 불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0일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을 찾아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데, 세계 성장률이 떨어지면 수출증가율
단으로 삼고 있다.
국정조사에 기업인이 불려가서 증언 하는 것은 법제도적으로도 아이러니하 다는 지적이다.
유럽에서 실시한 잡셰어링 제도는 상
이 회장은 또 최근 세계 각국이 노동
경총조사결과 올해의 경영전략은 긴
당부문 실패한 제도로 인식하고 우리는
시장이 유연화 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축 경영이고 주요방식은 전사적 원가절
2004년 7월부터 주40시간 근무제 실시
고용규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 등으로 나타났다.
하고 있다.
이 낮아질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독일은 하르츠 개혁을 통해 유럽의 병 자에서 유럽의 엔진으로 거듭났다.
이 회장은 노동시장 부문과 관련 비정
노사정은 2020년까지 1800시간 까지
규직 문제, 근로시간 청년고용, 정년연장,
근로시간을 단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당시 슈뢰더 총리가 노동시장 개혁을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등이 이슈로
가운데 정부는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추진, 유럽에서 존경받는 정치인이 됐다.
대두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함한다고 한다. 임금을 줄이지 않고 근
메르켈은 정당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슈
로시간만 줄이면 생산이 감소하게 되어
뢰더가 만든 노동시장 개혁을 이행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비정규직 문제는 정 규직 과보호로 인해 노동시장이 경직되
있다.
노동시장 개혁의 요지는 해고요건 완
면서 발생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차별이
최근 청년실업에 대한 대안으로 청년
화,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 등 노동시장과
아닌 경기 순환을 봐야하고 정규직 과
고용할당제, 저출산고령화로 정년연장이
실업급여 등 사회보장을 개혁하고 법인
보호를 우선 해소해야 한다.
논의되고 있으나 둘 자체만 보면 굉장히
세 인하, 고용보험료율도 인하했다.
‘비정규직=나쁜 것’으로 인식하고 있
필요한 제도지만 경제전체를 봐야 한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자동차노조의 상
으나 이중 70.4%가 30인 이하 사업체,
두 제도를 위해서는 노동시장 유연화
징인 미시간 주에서 근로권법을 채택함
30~300인 24.4% 등 300인 미만 기업에
가 필요하다. 임금피크제. 청년 노인 직
으로써 노조조직률 감소, 소득 증가 등
서 94.8% 근무하고 있다.
종 대타협, 세대간 일자리 갈등 등이 해
의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노동시장의 유
결과제다.
연성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의미하
이는 대기업 노조 중심의 기득권 구조 가 비정규직 문제를 야기하는 것을 의미 한다.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은 2010년부터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법이 만들어지고
사내하도급은 300인 이상 제조업
도 13년의 유예기간을 거쳤다.
는 것이다. 이 회장은 “노동시장은 독단으로 결 정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통해
41.2%가, 일본 조선업은 67%가 이 제도
최근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안착중
해결해야 한다”며 “성장과 복지의 균형
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대법원 판결을
인 제도를 환원시키는 논의가 진행되고
발전이 필요한데 이는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노동계는 사내하도급을 투쟁수
있다.
통해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2
March 2013
진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따뜻한 자본주의에선 투명경영 필요” 국민대통합 이루는 패러다임 변화 강조
진
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
이다. 경제 민주화는 대기업을 괴롭혀
장<사진>은 기업의 ‘투명경영’ 실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는 게 아니라 왜
천을 당부했다.
곡된 분배구조를 바로 잡고 사회 갈등
이는 최근 잇달아 터진 대기업 총수
요인을 해소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
들의 배임·횡령 사건으로 인한 구속 여
들기 위한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정신이
파로 재계가 대국민 신뢰를 잃고 있다
다. 진 부위원장은 “기업의 창의적인 경
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제활동을 막는 정부는 없다”며 “박근혜
진 부위원장은 “인간의 얼굴을 한 따
정부는 경제 부흥을 통한 제2의 한강
뜻한 자본주의에서는 기업의 투명경영
의 기적을 만들고자 함께 고민하고 지
이 중시되고 있다”며 “투명경영에 앞장
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는 곧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정책 구상의
다. 진 부위원장에 따르면 참여정부 이
아울러 경제 부흥을 위해 박근혜 정
래 심화된 경제 양극화가 사회 통합을
부는 기업 기초 과학 연구 확대 등으로
위협하는 핵심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미래 사업 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
이해를 높이고자 특별히 마련해준 자
특히 경제 양극화는 지난 총선과 대
리라 생각한다”며 “당의 총선 공약 실
선을 거치면서 정치권에도 유권자 요
천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 등을 함께 했
구를 반영한 급격한 전환이 이뤄졌다.
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창조경제 핵심 내용은 정보통 신과 타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기에 경제 현장에서 정부 정책 피부로
골목상권 붕괴와 비정규직 양산 등
만드는 것으로 박 당선이 공약을 기반
느끼는 여러분과의 이 자리는 큰 의미
을 해결하고자 하는 정책 대안이 필요
으로 기업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부
있다”고 운을 뗐다.
하고 상생 등 새로운 질서 확립, 고용
공공 데이터를 공개해 일자리 창출 효
진 부위원장은 “박근혜 당선인은 항
불안을 해소하는 사회 안전망 갖춘 복
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상 낮은 자세로 국민소리에 귀 울였고
지국가 진입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이런 소통이 공약이고 공약은 신뢰라는
있다.
진 부위원장은 “한국이 성장한 건 정 부의 정확한 방향 제시와 기업가정신,
사회적 잣대를 형성해 한국을 성숙한
이런 점에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
헌신적인 노력과 도전정신이 잘 조화
선진 사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
주화는 기업 경제 활동 지원하고 이를
됐기 때문”이라며 “기업가 정신을 바탕
다”며 “갈등 구조 진단과 함께 이를 극
통한 성과를 사회 구성원이 골고루 누
으로 국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
복하고자 국민 대통합을 통한 ‘100% 대
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다고 생각하는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한민국’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있다.
고 진단했다.
이는 대한민국이 더 성숙한 미래로
일자리 늘리고 분배 구조 개선하고
그는 끝으로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가기 위한 분열적 요소를 극복해야 한
사회 불안을 해소해 국민 대통합을 이
기업에 대한 불만은 존경받지 못한 것
다는 진단에 따른 해법이란 부연을 했
루려는 사회 통합의 새로운 패러다임
에 따른 ‘부채’라고 말했다.
March 2013
13
FOCUS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일자리 중심으로 산업구조 개편해야” 서비스업 발전이 일자리 해결 처방 내놔
김
광두 원장<사진>은 교수 출신답게
을 짜다보면 제조업 중심이 아닌 서비스
정연한 논리로 한국 경제 앞날을
업의 비중이 좀 더 올라가도록 하는 산
조목조목 짚어나갔다. 김 원장에 따르면
업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 경제의 최근 현황은 어려운 가운데
서비스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이 대부
서도 사회적 요구가 많은 상황이다.
분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이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은 경제적 현
할 수 있다.
상과 사회적 요구를 적절히 조화시키는
제조업은 아무리 성장하더라도 연간 6
것이다. 이 둘에 대한 적절한 조화가 어
만개 이상은 어렵다. 제조업을 제외한 지
려워지면 우리 사회의 갈등은 심화되고
식문화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지식산업은 당선인이 강조한 창조경제
김 원장은 “국민들 간의 화합에 있어
이 영위하는 업종이 제조업 중심으로 이
론에 잘 나타나 있다. 지식산업의 핵심은
서는 갈등구조가 심화되고 있는데 비단
루어져 있어 세계화 이후 국내에서 제조
소프트웨어다. 이 부분을 발전시키는 전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전체적인
하는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략이 필요하다.
문제”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자 리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까지 고용문제를 화두로 꺼내 면서 올 한국경제의 아젠다는 ‘일자리’로 귀결되는 양상이다. 김 원장은 “일하는 사람의 약 42%가 비정규직, 영세업자”라며 “이것이 바로
대기업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여기에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소
위해 스스로의 원가절감 노력을 기우려
프트밸리 같은 개념, 투자가 필요하다. 이
왔다.
와 더불어 강남스타일 같은 문화컨텐츠
이에 따라 노동보다는 자본을 선호하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면서 사람이 덜 필요하게 됐다. 즉, 제조
이 부분에 대한 육성노력을 하면 연
업의 성장으로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간 23만개 정도의 일자리 창출 가능하
수 없게 됐다.
다. 이 분야는 청년층이 좋아하는 도전적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해
인 일자리다. 또한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야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런 현실
높일 수 있다. 이는 1호 공약으로 제일 먼
김 원장에 따르면 우리의 성장전략은
을 무시하고 중소기업에 지나치게 많은
저 추진될 것이다.
산업구조에서부터 시작한다. 경제발전 초
양보를 해라, 또한 양극화 해소를 위해
김 원장은 이를 위해 △성장을 하되 일
기에는 별로 가진 것이 없어서 조립중심
임금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라고는 못할
자리 중심으로 해야 하며 △갈등구조를
의 성장전략을 채택했으며, 이로 인해 대
것 같다.
줄이기 위해 공정한 질서가 필요하고 △
우리 사회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원인으 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자본
경제라는 것이 부침이 있기 때문에 이
이로 인해 우리 경제는 대기업이 경제
주의 체제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또한
러한 부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정성을
활동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한
일자리 중심 성장으로의 산업구조 전환
추구해야 하는 등 3대 성장전략을 제시
부작용이 바로 중소기업 문제다. 대기업
이 필요하다. 일자리 중심으로 성장전략
했다.
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이 주류를 이뤘다.
14
March 2013
셜리 위 추이 한국IBM 사장
“변화 속에서 혁신 이뤄야 성공” 고객접점서 가치창출 극대화법 공개
셜
리 위 추이 한국IBM 사장<사진>
게 다루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보호
은 기업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그
할 수 있는지를 홍보했다. 아울러 자사
는 “혁신은 발명 그 이상이. 새로운 기
기타 두 대를 피해 고객에게 선물했다.
술을 창출하고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기타 제조사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
중요하지만 발명을 마케팅과 관련해 통
가했다. 고객이 주도권을 가지는 시대가
찰력과 접점을 찾아 시장과 결합하는지
온 것이다. 고객은 비즈니스 객체에서 주체로 변
가 가장 중요하다”고 혁신의 중요성을
했다. 적극적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매장,
설파했다. 추이 사장에 따르면 한국 100대 기업
인터넷, 모바일 등의 멀티 채널을 복합적
중 1965년에 존재하던 기업 중 2008년
으로 사용하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
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12개, 그중 글로
메일 등을 제목만 보고 해당사항이 없
벌 2000대 기업 중 100년 이상의 역사
으면 바로 휴지통에 버린다. 그것을 보내
주도권을 가진 고객을 개인으로 이해
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 단 2개뿐이다.
기 위해 기업은 많은 비용 지불했는데도
하고 응대하기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불구하고 말이다.
유럽의 한 고객이 가구를 사는 것을 가
그중 하나인 IBM이 최근 100주년을 기념했다. 많은 기업들이 IBM이 망할 것이라 예언했다. 우리가 시장의 기회를 포착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디지털카메라를 제일 먼저 만든 회사 는 코닥이다. 그러나 현재 고객 시장에
한 항공사 직원이 수화물의 기타를 던졌다. 이 동영상이 유트브에 올랐다. 3만5000달러 정도 되는 기타를 함부 로 다루었고 고객은 목적지 도착 후 기 타가 망가져 있어서 클레임을 했다.
뒤처진 기업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그 이
항의서한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반
유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응 없었다. 동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코닥은 디지털카메라를 제일 먼저 개
15만, 1주일 후 100만명, 일년에 1000만
발했지만 출시하지 않으려고 했다. 당시
명이 조회했다. 항공사의 무반응은 이미
필름카메라가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었
지 하락과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
해 자기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정해 보면, 인터넷으로 물건 확인을 하 고 매장에서 확인한 뒤 콜센터로 물건 을 주문한다. 많은 접점을 거쳤는데 어느 접근법이 든 간에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실제로 매출이 9.8% 늘어 가구 대기 업 이케아 이야기다. 추이 사장은 “모든 고객 접점에서 가 치 창출을 극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주들은 1억8000만 달러를 손해봤
기업은 고객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해
이런 사례는 기업이 미래시장을 포착
다. 해당 고객은 불이익을 당한 후 이에
야 한다. 고객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에 적용하는
대해 제대로 항의해 막강한 힘을 발휘
있다”며 “이러한 점을 특히 주목하고 정
결정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했다.
보기술을 활용해 고객과 관련된 데이터
기 때문이다.
고객이 변하고 있다. 고객의 파워가
이 동영상 이후에 기타를 만드는 회
세지고 영향력이 높아졌다. 우편물, 이
사에서 동영상을 만들었다. 기타를 어떻
를 통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March 2013
15
FOCUS 성김 주한미국대사
“한미 동맹 60년, 되돌아 볼 시기” 범지구적 도전과제 해결 위해 동맹 강화
성
김 주한 미국대사<사진>는 “주한
미국기업들은 여성들을 높은 자리에 승
미국상공회의소 설립 60주년, 한
진시키고 있다. 화이자와 P&G 매니저의
미동맹 및 한미 상호방위조약 60주년이
3분의 1이 여성이다.
기 때문에 양국의 파트너십을 돌아보기
여러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의 잠재력
에 좋은 시기”라면 입을 열었다.
을 활용하고 성불평등을 해소해야 기업
성김 대사는 한국의 눈부신 성장은
수익을 늘리고 1인소득도 늘릴 수 있다
성공적인 개발의 모범사례라며 이러한
고 한다. 능력 있는 인재가 있는 국가에
노하우와 자원, 성장의 결과를 개도국과
서 다양한 인력을 활용해야 성장으로 이
나누려고 하는 점을 미국은 높이 평가하
어진다.
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국무부에서 클린턴, 라
성김 대사에 따르면 작년에 역사적인
미국은 전통적으로 자랑스러운 혁신
이스 국무장관 등과 함께 일할 때 여성
한미FTA가 이행되는 등 아주 중요한 이
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한국도 세계에서
의 능력을 알게 됐다. 집에선 아내와 딸
정표이며 미국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
가장 혁신적인 국가 중 하나다.
등 강한 여성과 함께하고 있다. 대사관
고 있다. 이의 이행방안은 공정ㆍ투명하
미국은 풍부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
고 예측 가능한 기업환경을 위해 노력하
으며 한국도 자랑스러운 과학자와 이를
는 것이다.
뒷받침되는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걸로
올해는 한미 FTA이행 1주년으로 굳
유명하다.
에선 부대사를 포함, 여성 동료들이 많 아 여성의 힘을 잘 알고 있다. 다른 미국기업들은 취약계층과 소외 계층 삶의 질 개선을 중요하게 여긴다.
건한 한미 동맹을 어떻게 강화할지 고민
따라서 양국이 힘을 합할 때 더 많은
미국기업 홈스넷 코리아는 국제 서비
중이다. 올해 ‘무역풍’이라는 미국 사절
시장기회가 창출될 것이다. 동시에 기후
스 지원 네트워크와 연계해 한국의 어르
단이 방문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 경제인
변화, 에너지 변화, 사회복지, 의료와 같
신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몇
들이 어떻게 하면 서로 교역기회가 있는
은 도전과제를 해결하리라 본다.
몇 기업들은 저소득층 자녀 교육사업을
지 모색하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이다.
양국 정부는 계속해서 이런 중요한 분
지원하고 있다.
한미FTA 이행으로 자동차의 경우 호
야에서의 과학 연구 파트너십을 지원 할
환경 분야에서는 다우코닝코리아에서
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양국이 이익
것이다. 이와 관련해 FTA에 지적재산권
학교 에너지 절약 에너지 캠페인 후원,
을 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현대와 기아
보호,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
포드는 50여개 가 넘는 지역사회 환경보
는 이미 미국인에게 친숙해진지 오래다.
는 등 건전한 경쟁 촉진을 위한 조항이
호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도 FTA의 혜
포함돼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 60년간 많은 성과
택을 받고 있다. 한국과 미국 등 선진국
혁신적인 미국 기업은 한국의 인력을
를 이뤘다. 양국의 특별한 파트너십을 바
에서는 서비스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크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활동하
탕으로 올해 이후에도 계속 성장`발전할
다고 본다.
는 기업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 이러한
것이다.
16
March 2013
투명경영대상
대상 두산중공업ㆍ우수상 포스코TMC 등 “정직과 투명성으로 윤리경영 정착” 평가 올해 9회째 맞는 투명경영대회 시상에서 두산 중공업이 대상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포스코 TMC와 광명전기가 각각 차지했다. 투명경영대 상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한 경제5단체가 주관하는 상이다. 경제 5단체는 경총 주최로 지난달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한‘제36회 전국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투명경영대상 시 상식을 열고 상을 수여했다. 두산중공업은‘두산Way’의 핵심가치 중 하나 인 정직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윤리경영이 기업문화로 잘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포스 코TMC는 정도경영팀을 독립조직으로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왼쪽부터 장병효 포스코TMC 대표이사 사장, 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상의 회장, 한기선 두산중 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희범 경총 회장,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이사 회장.
두
산중공업은 별도의 여러 전담조직
독립된 투명경영 전담조직인 정도경영
을 통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성공적
팀을 신설하고 상임감사를 신규 보임해
으로 운영해 정착시키는 등 투명경영·윤
회계감사, 공정거래법 준수 등의 투명경
리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켰다는 평가
영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를 받았다.
광명전기는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
협력사까지 확대되는 공정거래 자율
소기업으로 내실 있는 운영과 뛰어난 기
준수 프로그램 운영과 모니터링, 협력사
술력을 바탕으로 투명경영을 이끌어가고
와의 상생을 위한 기술지원, 재무지원, 해
있다는 평을 얻었다.
투명·윤리경영이 기업과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투명경영대상에 지원한 기업들은 공정 하면서도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치므로 자사의 전반적인 경영시스템과 경영활동 을 점검하는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 경제5단체는 “법과 원칙에 기초한 투 명경영은 뿌리 깊은 반기업정서를 치유
외동반진출 등 동반성장 및 협력사 경쟁
3개 계열사의 모기업인 광명전기는 조
하고 시장경제 질서에 대한 올바른 가치
력 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점도
직 구성원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
관을 정립하는 역할을 한다”며 “아울러
높게 평가됐다.
다. 1987년 8월 노조설립 이래 26년간 무
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업의 경쟁
분규라는 가치를 창출해 낸 점이 높이
력과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여 경영활
평가됐다.
동 전반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역할 한
우수상은 포스코TMC와 광명전기가 공동 수상했다. 포스코TMC는 노사갈등으로 회사 경
투명경영대상은 경총 등 경제 5단체가
영이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지만 2007년
2005년부터 매년 경영제도 투명성, 노사
이날 시상식에는 이희범 한국경영자총
포스코 그룹의 일원이 된 이후 상생의
안정성, 사회공헌성 등을 두루 겸비한 기
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노사문화를 구축했다.
업을 발굴 시상한다.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다”고 강조했다.
March 2013
17
FOCUS <특별인터뷰>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비정규직·사내하청이 최대 뇌관” 노동운동, 큰 틀서 방향전환 필요 지적 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최근 일어난 고공농성, 관(棺)농성 등은 명분을 앞 세워 투쟁력을 모으려는 의도로 비춰 지는 것도 이런 이유다. 단 경기 저성장으로 인한 인적 구조 조정이 가시화된다면 분규발생이 많아 질 것이다. 취업은 물론 재취업이 어려운 시기 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인 열명 중 8~9 명은 물적 보다 인적 구조조정을 먼저 하겠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로 아슬아 슬한 상황이다. 구조조정은 올 노동 현장에 상존하 는 이슈 중 하나다. 두 번째 이슈는 비정규직과 사내 하
경
지난해 노사관계에 대한 평가는
내는 ‘노사문제’였다.
다가 지난해 다시 늘었다.
총 연찬회의 최대 화두는 표면적 으로는 ‘일자리 창출’이지만 속
2011년까지 노동현장의 분규가 줄었
신정부 출범과 맞물려 노동계가 이
양대 선거가 맞물린 상황에서 노동
슈를 찾기 골몰하고 있고 저성장에 발
운동의 포커스가 근로자의 복지가 아
목을 잡힌 기업은 일자리를 놓고 계산
니라 정치투쟁 양상을 보였다.
기를 두드리기 분주한 가운데 박근혜
근로자의 고용 조건이라고 말하기
정부는 선제적 해법을 내놓고 있지 않
어려운 비정규직, 사내하도급 등 사회
고 있다.
변혁적 요소를 담은 투쟁이 많았다는
경총 연찬회 첫날 내국인 강연자 모
것이다.
이와 관련 노동행정 전문가인 문형 남(67)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에게 현 안에 대한 진단과 대안을 들어봤다.
18
March 2013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과정에 서 정부는 정책 드라이브를 걸겠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마찰이 노사분규 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뭔가 고용조정, 정리해고 등 인적 구조조 정 과정에서 일어나는 마찰을 최소화
두 ‘일자리’를 두고 벌어질 올해 노사관 계를 걱정한 것은 이에 대한 방증이다.
도급 문제다.
올 노사문제를 어떻게 예견하는가 금년에는 전체적으로 큰 노사분규는 전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양대 노총의 투쟁 동력이 약화된 데
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전에 재취업에 대한 사측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전직을 위한 컨설팅과 같은 서비스 를 근로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특히
노사발전재단과 같은 공공기관을 이용
협상이 어렵고 노조의 요구 강도가 높
한다면 양질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아질 것이 우려된다.
수 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구조조정이 일상화되고 있는 시대
가 대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면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지지원에 대
서 분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 경영층의 마인드가 부족하다.
앞서 언급한 노사 간의 문제를 해결
이런 면에서 일부에 적용되지만 고
하기 위한 사전 협의체를 신설할 필요
령자고용촉진법 개정 때 이를 명문화
가 있다.
시켰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에 관련 책을 내셨는데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문제는 외 적으로 단순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경제적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상존하
기업에 엄청난 부담이 될 수도 있고
는 위기와 예측곤란의 시대다.
일부 근로자들에겐 노동의 질이 더 저
기업도 살고 좋은 일자리도 늘릴 수
하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있는 길은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생각
근로자 개개인의 능력에 맞게 업무
한다. 경쟁력의 바탕은 ‘노사상생’이다.
시스템 설계와 인력 배치 등에 대한 매
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상생
뉴얼 없이 정규직 전환은 자칫 혼란을
을 위한 여섯가지 섬돌’이란 제목의 책
가중시킬 뿐 아니라 기업 부담으로 부
별노조 산하의 노조는 서로 근로조건
메랑이 될 수 있다.
을 비교하고 있다. 상향평균을 맞추자
우리은행의 경우 별도 직군을 만들 어 정규직으로 연착륙 시킨 것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노사 간 괴리의 가장 큰 문제는 뭔가 양질의 일자리를 지키고 늘리기 위
는 것이다.
과 ‘지속경영’을 약속하는 등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 노사가 경영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 으로 허심탄회하게 협의를 해야 한다. 사용자는 업종별 노조와 라운드테
계의 인식, 원활한 소통과 공감, 확고한 원칙과 공정성, 일과 직장에 대한 사랑,
보공유의 어려움이 있어 늘 평행선을
건강한 위기의식, 일상적 업무개선과
달리는 것이다. 개별 사업장 노조와 경
창의력 등 6가지를 제시했다.
영진이 만나는 것이 문제점을 가장 합 리적으로 풀 수 있다고 본다.
끝으로 한 말씀 임금인상 투쟁을 앞세운 노동운동
박근혜 정부의 노사정책에 대해 신 정부의 노사정책은 근로조건 개 선보다는 고용에 방점을 찍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불법 노동행위에 대 해 원칙론에 입각해 엄격한 기준으로 처벌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블을 원하지만 근로자는 몸집이 큰
물론 불법 노동행위는 사용자와 근
산별노조에 교섭권을 쥐어 주고 있는
로자 양측 모두에게 공평한 잣대로 적
현실이다.
용돼야 한다.
회사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지만 산
사용자 근로자 모두 새로운 노사관
이러니 노사의 소통이 부재하고 정
해서는 산업별, 직종별 사용자 대표와 단위 노조 대표들이 모여서 ‘고용안정’
을 냈다.
박근혜 정부 공약으로 봐서는 노사
은 한계가 있다. 조합원의 생황을 보호하고 은퇴 후 활동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경력관리, 은퇴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노조 가 할 일이다. 이제 노동운동도 큰 틀의 방향전환 이 필요하다. 왜냐면 ‘고용’이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유성호 기자 <shy1967@econbrain.com>
March 2013
19
COVER STORY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 - 한라그룹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넘어 섰지만 국내외 경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장기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이 한 목소리로‘위기경영’을 외치고 있다. 새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정책 추진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계 곳곳에서는 지난해부터‘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름 아닌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에서 해법을 찾아 난국을 돌파하자는 움직임이다. 재계 CEO들이 뜻을 합쳐 만든 창업기업가 사관학교가 이달부터 문을 여는 등 기업가정신을 키우려는 사회적 움직임이 활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승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기업가정신은 경솔하지 않으면서도 과감하게 혁신을 추진하는 자세”라고 정의하고 있다. 본지는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연중기획물‘창업주에게서 배우는 起業家정신’에 이어‘代를 잇는 起業家정신’을 시리즈로 싣고 있다. 이번 호에는 중공업으로 사업보국을 위해 진력한 故 운곡 정인영 한라그룹 창업회장과 2세 정몽원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다뤘다. 한라그룹은 동일인 기준 재계 35위로 상호출자제한을 받는 대기업이다.
20
March 2013
한라그룹 탄생과 발전
“중공업 입국으로 사업보국” 故 운곡 정인영 명예회장 창업 반세기
한라그룹의 모태인 현대양행 안양기계제작소 간판과 공사가 진행 중이던 창원공장 전경.
운곡(雲谷) 정인영 회장은 중공업
故
히는 공장으로 이듬해부터 부품개발에
지명이 빛났다. 건설업계 출신답게 운곡
을 통해 사업보국을 해야겠다는
들어갔다. 원래 상공부로부터 양식기 제
은 건설장비에 관심이 많았다.
마음을 먹고 한라그룹의 전신인 현대양
조 허가를 받았지만 현대차의 출범으로
행을 1962년 10월 창업했다.
자동차부품 생산에 주력했다.
자본금 500만원으로 서울 중구 무교 동 현대건설 사옥에 첫 둥지를 튼 현대
1972년 미 아메리칸 호이스트 앤 데릭 사와 제휴를 맺고 트럭크레인을 국내 최 초로 생산한데 이어 1974년에는 프랑스
車부품산업 궤도안착…중공업 공략
포크레인사와 굴삭기 생산을 시작했다.
운곡은 자동차 부품 사업이 어느 정도
같은해 미 피아트 앨리스사와 제휴를
궤도에 진입하자 중공업 분야로 눈을 돌
맺고 불도저, 모터그레이드, 휠로더 등을
이 회사는 1964년 말 안양기계제작소
렸다.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생산하면서 붙인 상표명이 ‘HALLA’(한
를 가동하면서 부품소재 제조업에 본격
섰지만 기업들은 생필품 내수 시장에 매
라)다. 1978년에는 생산한 중장비를 세계
적으로 뛰어들었다. 현대양행 창업에 앞
달리면서 상대적으로 기계공업 진출에
를 상대로 판매에 나서는 등 수출 길도
서 1961년부터 현대건설 사장을 맡고 있
신중함을 보였다.
열었다.
양행은 현대건설의 수출입업무를 시작 으로 중공업 입국의 꿈을 키웠다.
던 운곡은 해외시장을 다니면서 자동차
운곡은 그러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건설 중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현대양
와 중공업 산업이 국가경제의 근간이 될
기계공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일념으
행은 발전설비, 플랜트 등 산업기계 국산
것임을 직감했다.
로 군포지역에 23만㎡ 부지를 마련해
화에도 한 획을 그었다.
1967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가 미 포드
1970년 주물공장을 시작으로 기계공장,
1977년에는 중화학공업 핵심인 제선·
사와 자동차 조립기술 제휴계약을 맺었
단조공장, 주조공장, 중기계공장, 경기계
제강·압연 및 부대설비 국산화를 위해
고 첫 양산제품인 코티나의 부품 연구를
공장을 차례로 세워나갔다.
일본 니세이사와 독일 데마크사와 제휴
현대양행에 맡겼다. 현대양행의 안양기
때마침 1973년 1월 정부의 중화학공
계제작소는 기계제조 설비를 갖춘 손꼽
업 육성정책이 발표되면서 운곡의 선견
를 맺는 등 빠른 속도로 중공업 분야 원 천기술 습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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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라그룹 탄생과 발전
신군부에 의한 강제 찬탈 한라그룹은 이후 만도기계, 한라해운, 한라자원, 한라시멘트, 인천조선 등으로 재기 의욕을 불살랐다. 한편에서는 파푸 아뉴기니 원목개발 사업을 위해 한라자 원을 설립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중화학공업 투자조정이 있은 후 안양 공장은 전 세계 1만여 도시로 뻗어 나간 다는 의미를 담아 만도(萬都)기계로 상호 를 바꿨다. 1988년 만도는 주식시장에 상 장되면서 국민기업으로 거듭났다. 현대양행 찬탈 사건 이후 만도기계를 1991년 정인영 한라그룹 창업회장은 제1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현대양행은 1970~76년까지 연평균
현대양행은 창원종합기계공장 건설을
101.8%에 이르는 시설투자를 감행했다.
위해 세계은행(IBRD) 차관을 민간기업 최
이를 기반으로 1975년에는 연매출 100
초로 도입했다.
운곡은 자신의 꿈에 한 발짝씩 다가섰다.
70년대 중반부터‘독립경영’ 이 과정에서 1977년 정부로부터 발전설 비 일원화를 보장 받았다.
중장비 상품명‘HALLA’
에 한라의 면모를 다시 갖췄다. 호사다마라 했던가. 1989년 7월 23일 새벽 운곡이 자택에서 뇌졸중으로 쓰러 지면서 그룹의 위기감에 휩싸였다. 그러
억원을 돌파했다. 이 무렵 회사는 연평균 104.3%라는 초고속 성장을 달성하면서
중심으로 재기에 열중한 운곡은 10년 만
나 운곡은 “병을 이기는 것도 사업”이라 며 재활을 통해 다시 일어났다. 이때부터 운곡은 재계 부도옹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정부는 보장 문서의 잉크도 채 IMF 외환위기 때 시련
1973년 세계경제는 오일쇼크 때문에
마르기전에 1978년 4월 3원화 조치를 꺼
휘청거렸다. 국내 산업계도 직격탄을 맞
내 들었다. 6개월이 지난 후에는 4원화
만도 위니아 에어컨, 딤채로 승승장구
아 허둥거렸다. 이 때 현대그룹을 창업한
조치 등 기준 없는 정책으로 재계를 혼
하던 만도는 1997년 정부의 구제금융 요
운곡의 형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란에 빠트렸다. 1979년 5월 중화학공업
청 소용돌이에 휘말려 급기야 부도를 맞
은 중역회의에서 오일쇼크 돌파구는 ‘중
투자조정으로 2원화로 최종 결정되면서
았다.
동(中東)’이라며 그 곳에서 오일 달러를
현대양행은 현대중공업으로 흡수될 처
벌어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에 놓였다.
운곡이 2남인 정몽원에게 회장 자리를 물려준 해라서 부도의 상처가 아팠다.
당시 현대건설 해외담당 부사장이던
설상가상으로 1980년 신군부 국보위
그러나 부자는 1998년 3월 미국 로스
운곡은 중동은 이미 세계 선진 건설 회
에 의해 발전설비 제작 일원화 조치가 발
차일드사와 현가할인 방식의 구조조정
사들이 진을 치고 있는 레드오션 시장이
동되면서 창원공장이 대우로 넘어가 한
에 착수, 국내외에서 13개 계열사를 매각
라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국중공업으로 상호를 바꿨다. 신군부에
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이를 계기로 운곡은 1976년 현대건설
의한 강제 찬탈과 다름없는 조치였다. 한
빠르게 정상화시켰다.
을 나와 현대양행 일에 몰두할 수 있었
국중공업은 다시 정부재투자 기업으로
한라그룹은 한라건설을 지배회사로 지
다. 결과적으로 현대양행은 일종의 ‘독립
공사(公社)화 되면서 운곡의 손에서 완
난해 연말 기준 59개의 계열회사를 보유
창업’인 셈이다.
전히 멀어졌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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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지분ㆍ지분구조
■ 한라그룹 정몽원家 소유지분 (2013.2.20 현재, %) 정지혜(37)
정인영(작고) 한라그룹창업주
정몽국(59)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정태선(36)
妻이광희(58)
妻김월계(작고)
정지민(33)
정몽원(56) 한라그룹 회장
한라아이앤씨 33.3 한라엔켐 100 만도 7.54 한라건설 24.28
妻홍인화(54)
한라건설 0.12
정지연(29) 정지수(19)
한라건설 0.34
이윤행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家
한라건설 0.07
■ 한라그룹 지배구조(2013.2.20 현재, %) 24.28
정몽원
한라건설
5.41
19.99
만도
100
만도신소재
70.0
한라천진방지산 100 개발유한공사
에이치워터 23.2
90.0
한라엔켐 한라웰스텍 대한산업
URIMAN,INC
100
100
50.0
만도헬라일렉트릭스 만도브로제
100 100
상해마이스터 한라마이스터 (소주)물류유한공사 우리엔지니어링 Mando Brazil
100
70.0
20.0
100
50.0
현대메디스
26.8
한라스텍폴 한라스텍폴북경기차부진유한공사
천진한라신성물업 관리유한공사
46.67
정 100 몽 원
100
100
80
한라그린에너지
마이스터
42.0
100
한라아이앤씨
100
Mando America
Mando(Nigbo) Auotomotive
65.0
32.2
와이드
100
목포신항만운영
100
Mando Softtech India Mando India Steering Mando India
Maysan Mando Otomotive
100
100
100
100
67.0
100
Mando Suzhou Chassis
Mando Poland
Mando(Beijing) Aotomtive
KYB-Mando Braizal
Mando(Beijing) R&D Center
Mando Cooperation Europe
Mando(Tianjin) Aotomtive
Auto Venture Mando
Mando(Beijing) Trading co
Mando(Harbin) Aotomtive
100
50.0
100
30.0
80.0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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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雲谷의 起業家정신
현대건설서 역량 키워‘독립창업’ 무수한 시련 이겨낸 재계 不倒翁 곡은 1920년 5월 6일 정봉식 옹
운
설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과 한성실 여사 사이 6남2녀 중
1960년까지 공사 수주가 활발해 현
차남으로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아산
대건설은 업계 1위로 성장했다. 이 공로
리에서 태어났다. 그의 실형은 故 정주
로 운곡은 1961년 현대건설 대표이사
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다.
자리에 올랐다.
가정 형편상 11세가 될 때까지 학교
1961년 운곡은 단양 시멘트공장 건
진학을 못하고 서당을 맴돌면서 한학에
설을 위한 차관 도입 차 방문한 미국에
심취했다.
서 새로운 도전정신을 품고 돌아왔다.
결국 보통학교 졸업장도 없이 서울
차를 타고 두 세 시간 씩 둘러봐야 하
로 올라와 인쇄소 문선공으로 일하면서
는 대규모 공단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운곡은 YMCA를 통해 배움의 길을 열
운곡은 생전에 “나는 그때 한국경제
어나갔다. 영어공부에 재미를 들인 운
의 미래가 바로 중화학공업에 있다는
곡은 19세 때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생각을 했다. 내가 가야할 길은 중공업
아오야마 학원대학에 들어갔으나 태평
이다”라고 확신을 가졌다고 회고했다.
양전쟁 징집을 피해 급히 귀국해야 했
은 미8군 후방기지 사령부에서 통역관
1962년 현대양행을 세운 뒤 자동차
다.
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달려갔
부품 사업의 성장으로 기반을 닦은 운
다. UN한국위원회 출입기자 출신인 운
곡은 본격적으로 중공업 산업 진출을
곡의 채용은 당연한 것이었다.
모색했다. 일단 소형 기계제작으로 숙련
해방 이후 운곡은 갈고 닦은 영어실 력을 펼치기 위한 터전으로 신문사를 마음에 담았다. 그러던 중 1947년 운곡
운곡의 통역관 채용은 형 정주영 회
공을 키우고 사업성을 살피는 주도면밀
은 동아일보에 입사, 미소공동위원회를
장의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됐다. 정주영
함으로 현대양행을 기계공업의 산실로
첫 출입처로 배정 받았다.
회장은 밀려들어 오는 미군들이 생활할
만들었다.
정치사회부에서 3년 동안 근무한 운
막사를 짓는 공사를 비롯해 미8군 군수
운곡은 ‘중공업 개발 없이는 경제발
곡은 출중한 영어 실력 때문에 외국공
물자를 바지선으로 실어 나르는 사업까
전도 없다’는 배수진을 치고 종합기계
관을 주로 출입했고 1950년 한국전쟁
지 확장할 수 있었다.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궁극
이 발발하자 미국공관 등에서 전황을
적으로는 숙련된 인력이 중공업 발전의 현대건설 탄탄하게 키운 공로
살필 수 있었다. 6월 27일 UN 한국위원회가 철수를
운곡의 기업가정신은 현대건설 부사
준비하자 운곡은 편집국에 정보보고를
장 시절 개화하기 시작했다. 미군이 발
한 후 전황 마지막 호외를 찍어내 배포
주한 인천항만공사와 1957~58년에 완
하고 나서야 피난길에 올랐다.
공한 한강인도교 복구공사를 성공적으
부산에 피난살림을 풀어 놓은 운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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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지휘하면서 현대건설이 국내 5대 건
‘핵심’임으로 간파하고 자체 직업훈련 소를 통한 인력양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오뚝이처럼 3전4기 성공 1980년 들어선 신군부는 운곡이 애
1992년 뇌졸중 후유증 재활 치료중인 모습. 운곡은 현역에 복귀해 재계 부도옹 이란 별명을 얻었다.
들이 닥쳐 덕수궁
지 못하고 재계 12위 한라그룹은 부도
뒤 대검 특수부로
를 맞았다. 운곡은 구조조정이 한창이
끌고 갔다.
던 1999년 시무식에서 “과거 한라는 하
취조실의 검사
나의 추억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를 바
가 “해외로 빼돌
라보고 더 높이 더 멀리 바라보면서 사
린 400만 달러는
업을 계획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새로
어떻게 보관되고
운 시작을 예고했다.
있는가”를 물었다.
이에 앞서 운곡은 1997년 1월 2남 정
집을 수색한 검찰
몽원에게 회장 자리를 물려줬다. 1978
은 물증을 확보하
년부터 20년간 경영수업을 받은 터였지
지 못한 채 물러
만 건국 이래 최대 국가적 경제위기를
섰다. 검찰은 집
자력으로 뛰어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신
요했다. 공무원들
군부에 의한 현대양행 찬탈에 이은 두
과의 결탁을 찾기
번째 위기가 온 것이다.
위해 뇌물 공여사
운곡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이후에
실을 뒤졌다. 운곡
도 세계 전역을 돌며 성장동력을 끊임
은 정신적으로 상
없이 발굴하고 아들에게 먹을거리를 날
당한 타격을 받았
라줬다. 영락없는 자식을 키우는 부정
지중지 키워 놓은 현대양행을 빼앗았
다. 당시 운곡을 취조했던 허은도 부장
다. 운곡은 “강압에 의해 속수무책으로
검사는 1991년 7월 고대 동창회 신문인
빼앗겼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가져 갈
‘고우회보’에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일
테면 가져가라. 더 좋은 공장을 만들어
이 있다면 5공 초기에 다룬 현대양행
운곡은 2006년 “만도를 되찾자”라는
보여주고 말겠다”는 부도옹(不倒翁)정신
사건 때 정인영 명예회장을 취조했던
유훈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운곡 만
을 발휘, 재기에 나섰다.
일이다. 대검 특수 1과장 시절 상부의
도를 아낀 것은 한라그룹의 모태이며
운곡은 현대양행 옛 사원들을 압구
지시로 일단 구속했지만 수사 결과 해
기술력, 품질 경쟁력을 가진 우수한 기
정동 집에 불러 모아 파티를 열었다. 운
외 도피 사실은 전혀 없었고 곧 구속을
업이었기 때문이다. 운곡은 만도 매각
곡은 “우리는 반드시 재기할 수 있다.
해제했다”고 회고했다.
당시에도 만도와 한라직원들에게 “우리
나는 지난 몇 해 동안 겹겹으로 닥쳐 온 고난 속에서 한 번도 꿈을 버리지 않
(父情)이었다. 소천 2년 후 만도 되찾아
는 만도를 잊지 않고 있다”고 입버릇처 뇌졸중 엄습…휠체어 타고 출근
럼 말했다.
았다. 꿈과 믿음이야말로 어떤 난관도
1989년 뜻하지 않게 뇌졸중이 운곡
운곡이 소천한 2년 후 2008년 1월 22
뚫을 수 있는 위대한 무기” 라며 직원들
을 엄습해 그를 신체적으로 쓰러트렸
일 정몽원 회장은 임원들과 경기도 양
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것이 바로 운곡
다. 그러나 부도옹 운곡은 휠체어를 타
평군 용담리 선영을 찾았다. 바로 전날
의 기업가정신의 정수(精髓)다.
고 사업장을 누비며 건재함을 과시했
홍콩에서 선세이지로부터 만도 지분
다. 1991년 정부는 그에게 금탑산업훈
72.4%를 사들여 회사를 되찾은 것을
장을 서훈했다.
알리기 위함이었다. 정 회장은 운곡을
1981년 신군부는 법으로 운곡을 옭 아매려 했다. 3월 28일 새벽 2시경 다섯 명의 건장한 검찰 직원이 운곡의 집에
1997년 12월 외환위기의 파고를 넘
비로소 편히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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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화보-운곡과 한라그룹 50년
전쟁 직후 7남매가 부산에 있을 때. 좌부터 정세영, 운곡, 정상영, 정주영, 정희영, 정순영, 정신영(1953년)
동아일보 기자 시절(1940년대 후반)
미군 공병 통역시절 형 정주영 회장(좌에서 두 번째)과 미 공병 장교 맥 알리스터(우측 두 번째)와 함께(1950년대 초반)
부인 김계월 여사와 함께.
아메리칸 호이스트 앤데릭사 방문. 운전석에 앉은 이가 운곡이다.(197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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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장 시절 한강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크라이슬러 에어 템프사 토마스 쿠스 부사장과 함께. 맨 우측이 운곡.(70년대)
화보
현대양행 창원공장을 방문한 후세인 말레이시아 수상 일행과 함께.(1979년)
한라소망교회 헌당(1994년)
한라그룹 회장 이취임식에서 정몽원 신임회장에게 사기를 넘겨주고 있다.(1997년)
미 롱아일랜드대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파안대소를 하고 있다.(1991년)
한라 창립 33주년 기렴식장에서 정주영 회장과 1995년)
잠실 시그마타워집무실에서 정몽원 회장과 함께(2005년)
한국 중공업의 대부 운곡은 2006년 86세 나이로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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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정몽원 회장의 起業家정신
“꿈을 달성하기 위한 열정이 있어야” 선대 유훈 ‘만도’ 되찾아 거래소 上場 은 2008년 국내 최고, 최대 자동차 부 품회사인 만도를 되찾았으면서 정 회 장이 복귀했고 한라건설과 쌍두마차를 삼아 제2 창업을 위해 몸집을 견실하게 불렸다. 정 회장은 2010년 1월 ‘사랑받는 기 업, 우량하고 튼실한 세계적인 기업’을 그룹 중장기 비전으로 선포하고 글로벌 기업을 향한 제2 창업을 선포하기에 이 르렀다. 2010년 만도의 신규 상장 기념식 모습. 왼쪽에서 세 번째가 변정수 만도 대표이사 사장, 네 번째가 정몽원 만도 대표이사 회장이다.
한라건설 빼고 나머지 대표직 사임
년 5월 19일 서울 여의
2010
자금회수 압박을 하자 한라그룹은 그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30일 한라건
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
해 12월 부도가 났다. 부자는 경영권 사
설 대표이사직은 유지하고 만도 대표이
관에서는 ‘(주)만도 유가증권시장 신규
수에 매달리지 않고 회사 경영정상화를
사직과 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 구단주
상장식’이 열렸다.
위해 전심전력을 다했다.
직을 전격 사임했다. 다만 책임경영 강
공모가보다 16.9% 높은 가격으로 만 도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요즘은 13만 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화를 위해 만도의 등기이사직은 유지키 만도 다음은 한라공조?
로 하는 깜짝 인사를 발표했다.
정 회장은 선친과 마찬가지로 꿈을
당시 재계는 고전하고 있는 건설부문
정몽원 회장은 당시 “만도 상장의 약
중시하는 기업가다 그는 “꿈은 우리에
회복과 한라공조 되찾기에 주력하겠다
속을 지켜서 감사하는 마음과 기쁜 마
게 희망을 준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는 의지로 풀이했다. 정 회장이 그룹 창
음,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소회를
열정이 필요하다. 일할 때는 적극적으
립 50주년이던 지난해 9월 “한라공조
밝혔다.
로 열심히, 그리고 사람을 대할 때는 섬
인수는 당연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971년 2대 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기고 감사하는 자세, 이것이 열정이다.
이 때문에 한라공조 몸값만 높아졌고
“정인영 명예회장의 명을 받들어 중임
꿈을 달성하기 위한 열정이야말로 우리
그룹은 당분간 이 문제를 수면 위로 꺼
을 맡게 돼 큰 감회와 무거운 책임감을
가 반드시 간직해야 할 좋은 태도이자,
내지 않기로 했다.
느낀다”며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기업가
있는 유연성과 탄력성이 가미된 기업문
정신을 밝힌바 있다.
화와 책임경영 풍토를 확실히 정착시키 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정 회장의 기대와는 달리 은행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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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말 정 회장은 개인 소유 한라엔컴 주식 전량인 보통주 510만주
2006년 정 회장은 운곡이 세상을 떠
(평가액 746억원)를 한라건설에 무상
나자 그의 정신을 계승해 그룹 재건에
으로 증여했다. 한라건설의 안정적인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한라그룹
현금흐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한국경영사학회 창업대상 수상
최대 車부품사‘만도’창업 높이 평가 기술자립 주창자·지역사회 발전 공로도
운
곡의 기업가정신은 한국경영사 학회에서 수여하는 창업대상 수
상자로 선정되면서 또 한번 진가를 인 정받았다. 정몽원 회장은 지난해 9월 21일 밀 레니엄 서울 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 린 제18회 창업대상 시상식에서 선친 인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창업대상 상 장과 상패 및 ‘정인영 명예회장 연구논 문집’을 전달받았다. 김성수 창업대상 심사위원장(경희대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선친인 운곡 정인영 명예회장에게 수여하는 ‘2012년 제18회 창업대상’을 대신 수상하고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교수)은 “정인영 명예회장은 국내 최초
초의 해외공사인 태국 고속도로 건설
운곡은 활발하게 선진기술을 도입하
의 해외 공사인 태국 고속도로 건설공
공사 등을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
고 이를 단 시간에 완벽하게 습득하여
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앞
에 앞장섰다.
기술자립을 실현하였다.
장섰다”며 “현대양행을 설립해 국내 최
운곡은 중공업 발전 없이는 경제발
현대양행은 창업 이후 1977년까지
초로 불도저, 덤프트럭, 크레인 등 각종
전을 이룩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1962
33건의 기술제휴를 체결함으로써 국내
건설 중장비 등을 생산하고 국내 최대
년 독자적으로 현대양행을 설립, 제조
최고 수준을 견지하였다.
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를 일궈낸
업을 시작했다.
점을 높이 평가해 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운곡의 공적 운곡 정인영 명예회장은 프론티어 정
민간 기업으로서 세계 최초로 IBRD
현대양행의 기술은 한국중공업을 거 쳐 오늘의 두산중공업으로 이어졌다.
자금을 지원받아 창원공장을 설립, 발
운곡은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전설비, 제철제강 설비, 석유화학 설비
국가가 성장한다고 믿었다. 따라서 공
등을 제작하는 이른바 ‘공장을 만드는
장을 건설할 때도 기존의 공단 지역을
공장’이었다.
피하고 과감하게 공업 낙후지역을 택
신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중공업
운곡은 플랜트를 건설하는데 필요
의 선구자 길을 걸었다. 한라그룹을 창
한 기술, 설비, 원자재, 수송, 건설 등을
1989년 70세의 나이에 뇌졸중을 맞
업한 후 수 많은 시련을 겪었으나 꿈을
내부화 함으로써 플랜트 산업의 토대
았으나 굴복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으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섰으며 한국경제
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1977년 국내
며 조선, 플랜트, 중장비, 자동차 부품,
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했다.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잔 시멘
시멘트, 펄프제지, 해운, 자원개발, 건설
운곡은 현대건설에 재직 중에 탁월
트 플랜트 공사를 턴키베이스로 수주
등 중후장대한 분야를 개척하며 1996
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미군으로부터
하였고 파라잔 담수화 시설, SAFCO 황
년 재계순위 12위에 올라 대한민국 경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였으며 국내 최
산공장의 건설 수주에도 성공했다.
제 발전에 기여했다.
했다.
March 2013
29
EQUITY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상장 주식 지분가치 12조원 돌파 30대 그룹 총수 대부분 하락세 속‘독야청청’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계열 상장사 보유주식 지분가치가 국내 증시 사상 처음으로 12조원을 넘어섰다. 에콘브레인이 2월15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 최대주주및 특수관계인의 보유한 주식 지분을 평가한 결과, 이건희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12조861억9000 만원 상당에 달했다. 국내 증시 사상 개인 지분가치가 12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건희 회장이 처음이다. (그래프 참조)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지난해 1월3일 증시개장 첫날에는 8조8819억 원 상당이었으나 올 초 증시 개장 첫날에는 11조9775억 원 상당으로 34.9%가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도 3조956억 원 상당이 불어났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5월 삼성생명이 상장하면서 10조원 대에 진입했으나 이후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다시 하락했다가 다시금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 11조원 대를 넘어섰다. 이후 3개월 만에 또다시 12조원 대에 진입하면서 개인 최고의 지분평가액을 기록했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이 3.38%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는 2월 들어 신고가를 경신하기 시작하면서 15일 종가가 149만8000원으로 고점을 찍은데 이어 20일에도 154만50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0.8%의 지분을 가진 삼성생명도 1월 중순께부터 10만원 대를 돌파, 20일 10만6500원에 마감했다.
30
March 2013
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뱀띠 주
■1조원클럽
식부호
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1조원 클럽 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T r i ll i o n
C lu b
1조원 클럽
T r i ll i o n
1위
이건희 (71)
삼성전자 회장
C lu b
2위
정몽구 (75)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2.58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 현대모비스 6.96 글로비스 11.51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평가총액(억원) 2013.2.15
2013.1.3
120,861.9
119,775.3
3위
정의선 (4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86.6
0.9
현대자동차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2.15
2013.1.3
65,746.9
66,819.5
4위
서경배 (50)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2.15
2013.1.3
28,319.6
30,289.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72.6
-1.6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평가총액(억원)
현대차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G우 13.5 아모레퍼시픽 10.72 태평양제약 0.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69.9
-6.5
평가총액(억원) 2013.2.15
2013.1.3
24,265.9
28,470.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204.4
-14.8
March 2013
31
EQUITY
5위
최태원 (53)
SK 회장
6위
정몽준 (62)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중공업 10.15
SK C&C 38 SK케미칼(우) 3.11
평가총액(억원) 2013.2.15
2013.1.3
19,790.2
19,885.9
7위
신동빈 (5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5.8
-0.5
롯데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2.15
2013.1.3
18,708.8
18,475.6
8위
신동주 (59)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2.15
2013.1.3
17,862.7
17,720.0
9위
홍라희 (6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2.7
0.8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평가총액(억원) 2013.2.15
2013.1.3
16,323.1
19,178.7
10위
이재현 (53)
32
2013.1.3
16,224.4
17,069.2
March 2013
233.2
1.3
롯데홀딩스 부회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55.6
-14.9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2013.2.15
증감률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롯데쇼핑 14.58 롯데제과 3.48 롯데삼강 1.93 롯데칠성 2.76 롯데칠성(우) 2
롯데쇼핑 14.59 롯데삼강 1.93 롯데제과 4.88 롯데칠성 4.96 롯데칠성(우) 3.53
평가총액(억원)
국회의원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1.6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44.8
-4.9
평가총액(억원) 2013.2.15
2013.1.3
16,006.6
15,788.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8.1
1.4
11위
이명희 (70)
신세계그룹 회장
12위
김정주 (4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넥슨재팬 48.5 아이디스홀딩스 코텍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평가총액(억원) 2013.2.15
2013.1.3
14,824.1
15,183.8
13위
이재용 (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59.7
-2.4
삼성전자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2.15
2013.1.3
13,424.7
14,496.9
14위
구본무 (68)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2.15
2013.1.3
12,671.5
12,989.4
15위
정용진 (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17.9
-2.4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2.15
2013.1.3
12,589.2
13,244.8
16위
서정진 (56)
2013.1.3
12,552.0
12,301.5
-1,072.2
-7.4
LG그룹 회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55.5
-4.9
셀트리온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셀트리온 26.30 셀트리온제약 24.07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52.08 삼성전자 0.19
2013.2.15
증감률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LG 10.91 LG상사 2.1
삼성전자 0.57
평가총액(억원)
넥슨 회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0.6
2.0
평가총액(억원) 2013.2.15
2013.1.3
12,126.4
13,006.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80.2
-6.8
March 2013
33
EQUITY 30대 그룹총수 지분현황
이재현 CJ그룹 회장, 전년비 지분가치 대폭 상승 윤석금 웅진그룹회장, 64% 하락 ‘희비쌍곡선’
30
대 그룹 총수들의 지분가치 추
나머지 총수들은 모두 하락했다.
크게 상승, 이 회장의 지분가치를 크게
이를 보면 지난달 15일 기준 1
이재현 CJ회장의 경우 CJ 42.32%,
높였다.
년 전에 비해 대다수가 하락했다.
CJ제일제당 0.54%, CJ E&M 1.63%,
같은 기간 이 회장은 금액 면으로
이건희 회장(23.9%), 신동빈 회장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6.2%), 이재현 회장(47.6%), 조석래 회
등 4개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은 1154
장(8.0%), 구자열 회장(12.0%), 이웅열
데 이 회장이 최대주주인 CJ의 주가는
억 원으로 1년 전 3286억 원에 비해 무
회장(1.0%) 등 모두 6명만이 지분가치
2012년 2월17일 8만1200원이었으나
려 64%가 감소했다.
가 상승했다.
2013년2월15일에는 12만6000원으로
성명
1
이건희
71
M
삼성전자 회장
2
정몽구
75
M
3
최태원
53
4
신동빈
5
정몽준
6 7
나이 성별
회사/소속/관계
웅진그룹은 건설과 태양광 사업에 무리하게 투자하고 계열사를 과도하게
■ 30대총수 지분변동 추이 순 위
5308억 원이 불어났다.
평가총액(억원)
늘리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증감율(%)
2013.2.15(A) 2013.1.2(B) 2012.2.17(C)
A/C
A/B
특히 기업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계
120,861.9
119,775.3
96,657.4
23.9
0.9
현대차그룹 회장
65,746.9
66,819.5
67,343.8
-0.8
-1.6
M
SK 회장
19,790.2
19,885.9
22,638.8
-12.2
-0.5
지분에 대한 감자 결정 등이 뒤따르면
58
M
롯데그룹 회장
18,708.8
18,475.6
17,394.1
6.2
1.3
62
M
국회의원
16,323.1
19,178.7
24,812.6
-22.7
-14.9
서 지분이 대폭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
이재현
53
M
CJ그룹 회장
16,006.6
15,788.5
10,697.7
47.6
1.4
이명희
70
F
신세계그룹 회장
14,824.1
15,183.8
17,350.2
-12.5
-2.4
8
구본무
68
M
LG그룹 회장
12,126.4
13,006.6
14,274.2
-8.9
-6.8
열사를 대부분 매각해야 하며 윤 회장
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6,233억원,
9
정지선
41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7,901.3
8,491.2
8,502.2
-0.1
-6.9
-26.8%), 이수영 OCI 그룹 회장(4,660
10
허창수
65
M
GS그룹 회장
6,233.9
6,911.3
9,445.5
-26.8
-9.8
억원, -41.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11
김승연
61
M
한화그룹 회장
5,696.1
5,882.9
6,299.2
-6.6
-3.2
12
정몽진
53
M
KCC 회장
5,278.3
5,642.6
6,408.7
-12.0
-6.5
13
이수영
71
M
OCI 그룹 회장
4,660.0
4,552.6
7,771.9
-41.4
2.4
14
장형진
67
M
영풍 회장
4,058.6
4,164.7
4,169.9
-0.1
-2.5
15
김준기
69
M
동부그룹 회장
3,343.3
3,138.5
3,503.1
-10.4
6.5
16
조양호
64
M
한진그룹 회장
3,279.7
3,396.6
4,238.5
-19.9
-3.4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922억원,
17
조석래
78
M
효성그룹 회장
2,233.9
2,709.3
2,508.1
8.0
-17.5
18
구자열
60
M
LS그룹 회장
1,733.3
1,892.8
1,690.6
12.0
-8.4
-18.2%),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623억
19
이웅열
57
M
코오롱그룹 회장
1,660.9
1,838.9
1,821.2
1.0
-9.7
원, -17.7%), 강덕수 STX그룹 회장(471
20
장세주
60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163.3
1,311.1
2,354.6
-44.3
-11.3
21
윤석금
68
M
웅진그룹 회장
1,154.6
1,183.4
3,286.3
-64.0
-2.4
억원, -47.5%),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22
박용만
58
M
두산그룹 회장
1,101.7
1,157.9
1,414.5
-18.1
-4.8
23
조남호
62
M
한진중공업 회장
922.5
1,066.5
1,304.2
-18.2
-13.5
24
박삼구
68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769.3
743.7
N/A
N/A
3.4
25
현정은
58
F
현대그룹 회장
623.2
775.5
942.4
-17.7
-19.6
대림(이준용 명예회장), 부영(이중근
26
강덕수
63
M
STX그룹 회장
471.0
507.1
966.7
-47.5
-7.1
회장), 미래에셋(박현주 회장) 총수는
27
현재현
64
M
동양그룹 회장
192.1
124.8
179.1
-30.3
53.9
※대림(이준용 명예회장), 부영(이중근 회장), 미래에셋(박현주 회장) 총수는 상장계열사 지분이 없음
34
March 2013
(3,279억원, -19.9%), 장세주 동국제강 그룹 회장(1,163억원, -44.3%), 박용 만 두산그룹 회장(1,101억원, -18.1%),
(192억원, -30.3%) 등 재벌총수들은 지 분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상장계열사 지분이 없다.
코스닥 신흥부호
올해 코스닥 35개 종목 최고가 경신 GS홈쇼핑·파트론·액토즈소프트 등 호조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전체
말 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총 606개
다날 회장을 비롯해 안철수 안랩 이사
종목 중에 35개 종목이 최고가를
사(60.42%)였고, 19개사(1.89%)가 보합,
회 의장, 김종구 파트론 대표, 이준호 덕
경신했다.
378개사(37.69%)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산 하이메탈 대표, 원종목 에스에프에이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상
같은 기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378
최대주주, 임지윤 옵트론텍 사장, 최규
장 종목별 사상최고가 현황에 따르면
개(37.69%)에 그쳤다. 코스닥시장 시가
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남광희 KH바
올 들어 지난 2월14일까지 전체 1003개
총액 100위 이내 기업 중 주가상승률이
텍 대표, 김준호 제이브이엠 부회장, 이
종목 가운데 35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
가장 높은 종목은 동양시멘트다.
병구 네패스 대표, 조호연·김성린 씨티
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사로는 GS홈쇼핑(8위), 파트론(13위), 액토즈소프트(39위) 등이
지난해 말 2천485원이었던 주가가 이
씨바이오 대표,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
달 14일 3천200원으로 뛰어 28.77%의
션 창업자 등의 지분가치도 급상승하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있다.
다 음으 로 다 날 ( 2 8 .7 0 %), 안 랩
코스닥이 주목받는 이유는 코스피
업종별로는 파트론, 에스맥과 이녹스,
(27.82%), CJ E&M(27.55%), 인피니트
부진 때문이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아바텍 등을 비롯한 IT부품이 16종목으
헬스케어(23.26%), 파트론(20.72%), 덕
탈출하지 못하고 횡보를 거듭하면서 투
로 해당 종목 중에 45.7%를 차지했다.
산하이메탈(20.66%), 이트레이드증권
자자들이 코스닥시장으로 눈을 돌린
(20.11%)의 순이었다.이에 따라 박성찬
것이다.
올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시장 전체 상장종목 중에 작년
■ 코스닥 상장종목 주가상승률 상위 업체 최대주주 지분가치 (2012.12.28~2013.2.14) 성명
나이
회사/소속/관계
종목
지분율(%)
2.14 종가
박성찬 안철수 이재현 김종구 이준호 원종목 임지윤 김수연 최규옥 남광희 김준호 이병구 조호연 김성린 이재웅
등락률(%)
지분평가액
50
다날 회장
다날
17.73
14,350
28.7
532.2
51
안랩 이사회 의장
안랩
23.57
57,200
27.82
1,349.9
53
CJ그룹 회장
CJ E&M
1.63
33,800
27.55
208.5
64
파트론 대표이사
파트론
14.13
23,600
20.72
996.4
67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덕산하이메탈
30.18
25,700
20.66
1,510.1
76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
에스에프에이
2.91
56,400
19.49
294.2
34
옵트론텍 대표
옵트론텍
24.99
15,250
19.14
762.4
43
루멘스 대주주
루멘스
4.21
8,360
19.09
141.3
53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오스템임플란트
24.95
33,450
16.96
1,185.4
54
KH바텍 대표이사
KH바텍
15.63
16,850
16.61
421.4
66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제이브이엠
37.2
54,000
16.38
1,271.6
67
네패스 대표이사
네패스
19.15
16,000
14.7
668.8
55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
씨티씨바이오
8.08
24,600
13.36
283.2
55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
씨티씨바이오
8.08
24,600
13.36
283.2
45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다음커뮤니케이션
15.69
103,000
13.06
2,150.6 (단위:억원)
March 2013
35
EQUITY 코스닥 신흥부호
박성찬 다날 회장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회장
연초 주가상승률 28.7%로 최고 기록
1510억원 대 주식부호로 부상
코
‘소
성찬 회장은 국내에서
덕산(德山)’
스닥 신흥부호로
재산업 입국(立
부상한 다날 박
國), 그 중심기업
최초로 모바일 결재시
덕산하이메탈 이준호
스템을 개발, 상용화 시
회장이 울산시 연암동
킨 장본인이다.
공장에 내건 대형 현수
박 회장은 다날 지분
막이다.
17.73%를 보유하고 있
이 회사는 반도체 패
다. 지분평가액은 532
키지 소재 세계시장 점
억 원 상당에 달한다.
유율 2위, 모바일 디스
모바일 직불카드로 오프라인 결제시장 진출에 따른 신규
플레이 소재분야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이
수익원 창출이 기대되는데다 향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회장은 이 회사 주식 19.78%를 보유, 지분평가액이 1510억
겨냥, 이미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성
원 상당에 달한다.
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분석. 올해 증시
현대중공업 공채1기 출신인 그는 37세 되던 1982년 국내
개장 이후 주가는 벌써 2월14일 종가 기준으로 28.7%나 상
유일의 용융알루니늄 및 아연 도금업체인 덕산산업을 창업
승했다.
했다.
다날은 해외 휴대폰결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3년 9월 대만에 최초의 휴대폰결제 서비스 를 제공하고 2006년 4월엔 중국 전역에 휴대폰결제 서비스 를 오픈했다.
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사업 노하우와 자금을 충전한 그 는 1999년 덕산하이메탈을 세웠다. 창업 이후 숱한 좌절과 시행착오를 겪어오면서 소재분야 에서 오로지 한우물만 파서 이제 정보기술(IT) 소재 분야
또 2009년 5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존 와이어
에서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
리스’와 휴대폰결제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5월 휴대폰결
액면가 200원, 자본금 57억 원의 이 회사 주가가 2만
제 브랜드인 ‘빌투모바일’을 본격 런칭하며 미국 내 휴대폰
6000원(2월15일 종가기준)에 시가총액 7500억 원에 달하
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AT&T’ , ‘스프린트’ , ‘T모바
고 있음은 회사의 성장성을 그대로 입증하고 있다.
일’ 등과 차례로 휴대폰결제 계약을 맺으며 성공적 비즈니 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덕산하이메탈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정공층을 독점 공급하며 이 분야 세계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다날 미국 현지 법인이 ‘휴대폰 인증을 이용한 국제
이 회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반도체와 AMOLED에
전자 결제 서비스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
이어 에너지분야 에서 세계 1, 2위를 다투는 핵심소재 개발
해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 유럽시장도 진출해 영국 최
에 나서고 있다.
대 이통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와 휴대폰결제 계약을 체
그는 “향후 5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듀폰과 3M, 다우
결했고 독일 1위 이통사 ‘텔레콤 도이칠란드’와 휴대폰결제
케미컬에 버금가는 글로벌 소재기업이 되는 게 목표”라고
계약을 맺으며 유럽 시장 내 인프라를 넓혀가고 있다.
말했다.
36
March 2013
임지윤 옵트론텍 대표
김준호 제이브이엠 부회장
30대 신흥부호…지분가치 762억 원
약국자동화 기기 노하우로 ‘대박’
옵
대
놀랍다. 이제 그의 나
이엠(JVM)은 병원·약
이 34세다. 임 대표는
국 조제자동화시스템
2005년 9월 부친의 갑
기술에 관한 독보적인
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 입사, 이듬해 1
세계 1위 기업이다.
트론텍 임지윤 대
구에 본사를 두
표의 성장세가
고 있는 제이브
월 부친 작고 이후 곧바
지난 1978년 창업자
로 경영권을 물려받은
인 김준호 부회장이 국
2세 CEO다. 옵트론텍은
내 최초로 수동약품 포
2008년 해빛정보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했다. 현재
장기를 개발하면서 이 분야에 진출한 제이브이엠은 34년
임대표의 지분은 24.99%. 지분가치는 762억 원 상당이다.
이상의 조제자동화시스템에 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실적 호조로 주가가 강세다. 옵트론텍
김 부회장은 부친이 돌아가시면서 생계를 위해 낮에는
주가는 1월2일 12900원에서 14일 종가는 15250원으로 계
약품도매상에서 약을 배달하고 밤에는 성광고 야간부에
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
서 공부를 하며 젊은 시절을 보낸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비 65.9% 늘어난 1355억8900만원을, 영업이익이 94.4% 증
현재 37.2%의 지분을 보유, 지분가치가 1271억 원 상당
가한 255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에 달한다.
임 대표는 스마트폰용 블루필터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
제이브이엠이 자랑하는 전자동 정제분류포장시스템
고 글래스 리드, 블랙박스용 렌즈 등 신사업에서 성과를 거
인 ATDPS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있으며 시장점유
둬 올해 매출 2200억 원, 2015년 매출 3000억 원을 올리겠
율도 우리나라가 90% 이상이고 유럽시장 78%, 북미시장
다는 복안이다.
74%로 관련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
옵트론텍은 디지털카메라용 렌즈와 모듈, 적외선 차단 필
고 있다.
터, 광학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적외선차
전체 직원 320명 중 연구인력이 110명으로 30%를 넘으
단필터(블루필터 포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각각 세계 1
며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6.8%로 일반 제조업의 3
위(21.4%)다.
배 수준이다.
주요 고객사는 샤프, LG이노텍, 삼성전기, 삼성광통신 등 이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800만에서 1300만 화소에 이
제이브이엠은 특허출원에도 집중, 현재 298건의 특허 를 보유하고 있으며 214건에 대한 출원을 진행 중이다.
르는 고화소 카메라 모듈들이 장착된 시장으로 확대된 만
특히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기술사업화센터는
큼 핵심 제품인 블루필터의 채택과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
새해를 맞아 제이브이엠을 첫 번째 첨단기술기업으로
라는 것이 임 대표의 설명이다. 임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도
지정, 법인세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 업무용 부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 있다는 사실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동산에 대한 취득세 면제 및 재산세 7년간 100% 감면
꼭 각인시켜 주고 싶다”고 한다.
을 받는다.
March 2013
37
EQUITY 코스닥 신흥부호
이병구 네패스 회장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반도체 후공정 올인…지분가치 671억 원
글로벌 오스템으로 한단계 UP!
반
오
에 네패스가 상승세다.
째다. 지난 1월8일 서울
도 체 사업부 에
스템임플란트는
대한 성장 기대감
올해 설립 16년
올해 반도체 사업부
가산동 본사와 부산 생
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산본부, 연구소 및 전국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지점을 화상으로 연결
전망하고 있다.
해 창립 16주년 기념식
삼성 파운드리를 이
을 가졌다.
용하는 고객사의 스마
1997년 창립 이후
트폰 물량이 지속적으
2012년까지 회사의 주
로 늘어나고 동시에 태블릿 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
요 연혁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우수 부서 및 직원, 장기근속
로 보고 있다.
자 시상도 이뤄졌다.
따라서 WLP(Wafer Level Packaging)와 DDI(Display
이날 최규옥 대표는 “2006년 설립된 제1기 해외법인이
Driver IC)를 포함한 반도체사업부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고, 2011년 설립된 제2기 해
로 보인다.
외법인도 현지적응을 마치고 성장 기반을 다졌기 때문에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6% 성장한 4122억 원, 영업 이익은 60.1% 증가한 58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스템의 글로벌화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강조 했다.
창업 21년차 반도체 후공정 업체 네패스 이병구 회장은
오스템은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이 2011년 대비 약 40%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화학약품을 국산화하겠다는 생각
성장한 1000억 원에 달해 사상 최대의 글로벌 매출을 올릴
으로 창업한 지 10년 되던 2000년,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
전망이다.
가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상장을 했다고 한다. 지분은 19.22%, 지분가치는 671억 원 상당이다. 네패스가 싱가포르에서 개발한 후공정 기술은 공정이 정 교해 작고 가벼운 반도체를 만드는 데 유리했다.
‘도전과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영 가속화’를 올해 경영목 표로 설정한 오스템은 △영업 및 이익 목표달성 △시장 지 배력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혁신과 신뢰의 조직문 화 구축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용으로 적합하다. 그래서 요즘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매출목표를 잡았고, 이를 달성
들어 특히 네패스가 후공정한 반도체를 찾는 곳이 많다고
할 경우 글로벌 5위 임플란트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한다.
내다봤다.
이 회장만의 경영론이 하나 더 있다. ‘고용이야말로 기업 의 존재 이유’라는 것이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공장 가동률이 30% 수준으 로 떨어졌을 때도 구조조정 없이 버텼다.
38
March 2013
특히 임플란트, 재료, 의료기기 등에서 많은 신제품을 출 시함으로써 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최 대표는 이 회사 지분 24.95%를 보유, 지분가치가 1185 억 원 상당에 달한다.
차세대 부호 100인 ■ 차세대 부호 100인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증감률 2013.2.15 2013.1.2 (억원) (%)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1
정의선
43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8,319.6 30,289.5 -1,969.9
2
정용진
45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671.5 12,989.4 -317.9
3
이재용
45
M
삼성전자 사장
4
구광모
35
M
LG전자 차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
김남구
50
M
6
김남호
38
M
7
조현범
41
8
박철완
9
조현식
10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증감률 2013.2.15 2013.1.2 (억원) (%)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6.5
51
신동윤
55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711.3
673.0
38.3
5.7
-2.4
52
김익환
37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632.4
654.5
-22.0
-3.4
12,589.2 13,244.8 -655.5
-4.9
53
이우현
45
M OCI 부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625.0
593.6
31.4
5.3
5,404.0
5,799.2 -395.2
-6.8
54
구형모
26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593.9
638.2
-44.2
-6.9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903.2
5,038.4 -135.3
-2.7
55
단우영
34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589.1
567.9
21.2
3.7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4,857.9
4,636.7
221.2
4.8
56
단우준
32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74.7
553.9
20.8
3.8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302.6
4,623.3 -320.7
-6.9
57
박정길
42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564.7
587.4
-22.7
-3.9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3,679.6
4,196.5 -516.9 -12.3
58
박서원
34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55.6
578.3
-22.7
-3.9
43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3,460.4
3,720.5 -260.1
-7.0
59
구웅모
24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54.6
596.2
-41.6
-7.0
장세준
39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321.5
3,495.2 -173.7
-5.0
60
곽동신
39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549.4
497.2
52.2
10.5
11
허용수
45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703.5
2,930.1 -226.6
-7.7
61
허석홍
12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546.9
592.8
-45.8
-7.7
12
박준경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641.6
3,012.7 -371.1 -12.3
62
박인원
40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38.8
563.0
-24.2
-4.3
13
장세환
33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280.6
2,398.0 -117.4
-4.9
63
박형원
43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38.8
563.0
-24.2
-4.3
14
정유경
41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176.5
2,228.9
-52.4
-2.4
64
임세령
36
F
537.2
491.4
45.8
9.3
15
조희원
46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131.6
2,291.8 -160.2
-7.0
65
이우정
44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515.3
475.9
39.4
8.3
16
허재명
42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107.7
2,265.3 -157.6
-7.0
66
박재원
28
M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58.9
477.7
-18.8
-3.9
17
조현준
45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2,082.8
2,448.3 -365.5 -14.9
67
설윤호
38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53.3
455.0
-1.7
-0.4
18
조현상
42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1,811.9
2,179.7 -367.9 -16.9
68
김 담
48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452.4
470.7
-18.3
-3.9
19
박정원
51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727.1
1,807.0
-4.4
69
허서홍
36
M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433.1
468.7
-35.6
-7.6
20
조현문
44
M
효성 중공업PG 부사장(조석래 회장 차남)
1,649.1
1,983.6 -334.5 -16.9
70
장세홍
47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423.8
481.1
-57.3 -11.9
21
조희경
47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623.3
1,745.3 -122.0
-7.0
71
김동선
24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19.4
433.1
-13.8
-3.2
22
김주원
40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511.8
1,442.7
69.2
4.8
72
김동원
28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419.4
433.1
-13.8
-3.2
23
이욱진
44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469.0
1,581.5 -112.5
-7.1
73
홍석표
34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415.8
456.8
-41.0
-9.0
24
구자은
49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431.6
1,504.1
-72.5
-4.8
74
허두홍
31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411.3
446.2
-34.9
-7.8
25
이민규
2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401.1
1,233.6
167.5
13.6
75
우자형
55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10.9
409.0
1.9
0.5
26
이민호
33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401.1
1,233.6
167.5
13.6
76
구본욱
36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07.9
400.1
7.8
1.9
27
최윤범
38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374.9
1,408.1
-33.2
-2.4
77
허치홍
30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장남)
405.8
448.2
-42.3
-9.4
28
이성엽
43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270.5
1,128.5
142.1
12.6
78
박기석
65
M 시공테크 대표이사
395.4
393.1
2.3
0.6
29
이주성
35
M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235.1
1,192.7
42.5
3.6
79
이세용
64
M 이랜텍 대표이사
394.8
360.5
34.3
9.5
30
이태성
35
M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4남)
1,233.7
1,191.2
42.5
3.6
80
박선영
64
F
392.9
579.3 -186.4 -32.2
31
김용민
37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208.8
1,229.4
-20.6
-1.7
81
김종섭
66
M 삼악악기 회장
391.7
325.3
66.4
20.4
32
최정일
3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182.4
1,210.8
-28.4
-2.3
82
이광식
66
M 환인제약 회장
391.6
313.3
78.3
25.0
33
박지원
48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150.2
1,203.6
-53.4
-4.4
83
최경덕
63
M 매일상선 대표이사
391.4
441.8
34
김동관
30
M
한화솔라원 기획실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117.2
1,153.8
-36.6
-3.2
84
장세명
45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371.9
381.1
-9.2
-2.4
35
신동원
55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093.0
1,031.4
61.6
6.0
85
장세희
45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68.4
392.3
-24.0
-6.1
36
구본상
43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047.3
1,047.3
0.0
0.0
86
양홍석
32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366.5
344.5
22.0
6.4
37
임상민
33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010.0
923.9
86.1
9.3
87
구동휘
31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362.1
394.1
-32.0
-8.1
38
박진원
45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988.6
1,032.9
-44.3
-4.3
88
구본호
38
M 범한판토스 대주주
360.9
358.2
2.7
0.7
39
허철홍
34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981.7
1,068.9
-87.3
-8.2
89
오치훈
39
M 대한제강 부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359.8
372.0
-12.2
-3.3
40
허세홍
44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930.9
1,008.2
-77.3
-7.7
90
최은아
40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357.7
366.3
-8.6
-2.3
41
허인영
41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912.0
988.4
-76.4
-7.7
91
장진이
36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343.5
294.1
49.4
16.8
42
허준홍
38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911.2
979.9
-68.6
-7.0
92
장진혁
39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343.5
294.1
49.4
16.8
43
최내현
43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891.2
917.5
-26.2
-2.9
93
허영수
44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341.5
370.1
-28.6
-7.7
44
박석원
42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808.1
844.4
-36.2
-4.3
94
장세욱
46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35.3
343.7
-8.3
-2.4
45
장세욱
51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795.6
896.6 -101.0 -11.3
95
이은백
40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330.7
392.7
46
김석환
39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790.6
892.8 -102.3 -11.5
96
김정민
51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327.6
299.8
27.8
9.3
47
김상헌
50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784.2
826.1
-41.8
-5.1
97
이우성
35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322.5
325.3
-2.8
-0.9
48
이승훈
40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754.4
670.1
84.4
12.6
98
허윤홍
34
M GS건설 상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317.7
346.2
-28.5
-8.2
49
박세창
38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745.2
721.3
23.9
3.3
99
담경선
28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314.8
343.0
-28.2
-8.2
50
박태원
44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729.5
762.2
-32.8
-4.3
100
담서원
24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314.8
343.0
-28.2
-8.2
회사/소속/관계
-79.9
회사/소속/관계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March 2013
-50.4 -11.4
-62.0 -15.8
39
ISSUE-Ⅰ 박근혜 정부 출범
박근혜 정부‘경제유신’성공할까 組閣과 경제민주화 의지 함수관계 분석
박근혜 정부가 지난달 25일 공식 출범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6공화국 18대 대통령 집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후보시절 경제민주화와 관련 3대원칙과 5대 분야 35개 실전과제를 공약했다. 3대 원칙은 △경제적 약자에 대한 확실한 기여 △국민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국민적 공감대가 미흡한 정책은 단계적으로 접근 △대기업 집단의 장점은 살리고 잘못된 점은 반드시 조치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성장결실 공유하고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소위‘근혜노믹스’ 로 표현되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의지가 경제유신(經濟維新)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는 대통령의 의중을 정책에 녹여내는 경제 관료의 몫이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내정되는 등 박근혜 정부 1기 내각 인선을 마쳤다. 박근혜 정부 초기에‘행복’ 이란 아젠다를 부여잡기 위해 성장과 복지에 치중한 나머지 뇌관을 품은 노사관계를 소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근혜노믹스를 이끌 1기 내각의 경제부총리와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와 노사문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문제 등 경제정책간의 함수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 의지를 가늠해본다.
42
March 2013
박근혜 정부 출범
朴“경제정책 패러다임 변화”강조 선도형ㆍ쌍끌이ㆍ서비스업 강화 내세워 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뼈
박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대는 △경제적 약자의 권
대기업집단 총수일가의 사익
익보호 △공정거래법 집행체계
추구를 위한 불법행위에 대해서
개선 △총수일가 사익편취 엄단
는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기준을
△기업지배구조 개선 △금산분
세우고 법집행이 국민의 법 감정
리 강화 등 5대분야 35개 실천과
과 형평성에 어긋나는 사례가 많
제다.
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특정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성장 과실이
범죄가중처벌법과 공정거래법을
일부 계층에 집중되면서 부문 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격차가 확대되고 성장 잠재력을
특히 특경가법상 횡령 등에 대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우
해 집행유예가 불가능하도록 형
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일
량을 강화하는 한편 대기업 지배
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이런 상황 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주·경영자의 중대 범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열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 서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인수위
서는 사면권 행사를 엄격히 제한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절인 지난 1월 25일 첫 국정과제 토론
박 대통령은 경제적 약자에 대한 권
아울러 일감몰아주기 등 총수일가의
을 경제1분과부터 하는 등 경제정책에
익 보호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대형
부당내부거래 금지규정을 더욱 강화하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대내외
유통업체의 급속한 골목상권 진입으로
고 이를 이용한 부당이익은 환수 조치
적으로 천명한바 있다.
구조조정 압력에 처한 소상공인이 환경
한다는 방침이다.
당시 박 대통령은 “국내외적으로도 경제가 어렵고 민생도 힘든 상황에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기업지배구조 개선 문제는 박 대통령 이 가장 고심한 부분이다. 순환출자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분과인 만큼 그
대기업의 경제력 남용에 해당하는 과
대규모기업집단 총수일가의 불투명한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도한 업종다변화로 인해 중소기업 사업
지배체제 구축 수단으로 악용된다고 판
가 바꾸려고 하는 경제 패러다임이 어
영역이 침해되는 사례를 방지할 필요성
단해 신규 순환출자는 불허한다는 방침
떤 것인가 다시 한번 짚어보면, 과거에
도 제기했다.
이다.
는 추격형 성장에서 이제는 선도형 성
또 유통업, 가맹(프랜차이즈) 사업 등
금산분리와 관련해서는 금융자본과
장전략으로 가야한다는 것, 또 그동안
에서의 경제력 우위를 남용한 불공정거
산업자본의 분리를 명확히 하겠다는 방
수출 중심의 성장에서 이제는 수출과
래를 근절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보험회사 보유
내수가 함께 가는 쌍끌이 경제로 가야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비금융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상한
한다는 것, 그동안 제조업 치중방식에서
공정거래 관련법 집행이 공정거래위
을 단독금융회사 기준으로 향후 5년간
이제는 서비스업의 경쟁력도 함께 키워
원회에 독점화돼 있어 법 집행의 견제
단계적으로 5%까지 강화시킨다는 방침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로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집행체계를
이다.
March 2013
43
ISSUE-Ⅰ 국정운영 로드맵 발표
경제민주화‘성장’에 밀려 후순위로 지하경제 양성화·대기업 세제지원책 담아 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국세청에 지하 경제 양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 스를 구성 △핵심 추진과제 선정△인프 라 구축 △제도개선 등을 수립·집행키로 했다. 인수위는 특히 가짜 석유 등 거래문 란 업종, 차명재산 은닉·비자금 조성을 비 롯한 자하경제 형성거래, 고액 현금거래 탈루 자영업, 국부유출 역외탈세 등에 대 한 국세청 조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들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기자실에서 열린 국정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성걸 경제1분과 간사,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김 위원장, 윤창중 대변인, 유민봉 국정기획분과 간사, 곽병선 교육과학분과 간사.
였다. 과세를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인수위는 금융정보분석원(FIU) 금
지
난달 중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을 보호해주는 것”이라며 “중소기업 정
융자료를 지하경제 양성화와 체납징수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로드맵을
책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했고
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만들었다. 로드맵에는 국정비전과 국정
공정위의 고발권도 중소기업청, 감사원,
목표가 담겨 있다. 로드맵은 대통령 취임
조달청 등에 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식 직전인 21일 발표됐다.
또 ‘블랙마켓’ 단속 강화를 위해 관련법 위반행위 단속 공무원에 대해 특별사법
이에 대해 대선 당시 경제민주화 공약
경찰권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기
로드맵에는 박근혜 정부의 최대 정책
채택을 주도했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중
업이 2·3차 협력업체에 투자하는 경우, 추
지향점인 국정비전으로 ‘국민행복, 희망
앙선대위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지난달
가적으로 세제지원을 하는 방안도 경제
의 새 시대’와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에
22일 열린 전국최고경영자연찬회 초청
적 약자 지원 차원에서 마련키로 했다.
방점을 둔 5대 국정목표를 확정했다.
조찬강연에서 “인수위가 ‘원칙 있는 시장
인수위는 지하경제 양성화 외에도 건
국정목표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
경제가 경제민주화를 포괄한다’고 했는
전재정 기조의 정착을 위해 ‘재정구조개
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데 이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기본 지식이
편추진위원회(가칭)’을 구성, 경제분야 재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결여된 것”이라며 “인수위에 경제민주화
량 지출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및 의무지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 등이 제
개념을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출에 대한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시됐다.
쓴소리를 했다.
밝혔다. 아울러 재정위험 모니터링 체제
박 당선인이 공약사항으로 제시했던
그는 “정치권이 시대 상황을 제대로
경제민주화는 국정목표에서 제외됐다.
인식하지 않으면 또 한번 국민으로부터
이와 관연 인수위는 “경제민주화의 내용
불신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를 마련해 위험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는 자본투입
은 국정과제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해명
한편 인수위는 공약실행을 위한 재원
중심의 추격형 전략에서 벗어나 과학기술
했다. 경제 2분과의 이헌재 간사는 “경제
마련 방안과 관련, 지하경제를 양성화 하
과 인적자본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획기적
민주화의 핵심은 대기업의 파워 남용을
고 경제적 약자를 지원토록 세제·세정을
으로 높이고자 하는 세계시장 선도형 성
막자는 것이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
운영해 증세 없이 재원을 조달할 것이라
장전략을 수립함을 목표로 삼았다.
44
March 2013
‘근혜노믹스’신호탄?
동반성장위 中企 적합업종 지정 제과·음식점업 등 골목상권 보호차원 운찬 전 동반성장위원장의 사퇴로
정
무기력증을 노정시킨 동반성장위
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16개 분야를 발표하면서 위상을 되찾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과·음식점업 등 대기업 들이 골목 깊숙이 진출해 있는 업종을 지정·권고함으로써 박근혜 정부의 경제 민주화 정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 이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정책방 향에 기대서 강제력이 없는 동반성장위
지난달 5일 열린 제21차 동반성장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위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는 유장희 위원장.
가 ‘수’를 던져보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참여하고 노력해주신 덕분에 합리적인
있다.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조 2개·서비스업 14개 지정 동반성장위는 지난달 5일 서울 팔래스
무게감이 적지 않다.
콘크리트 혼화제, 떡(떡국, 떡볶이) , 놀 이터용 장비 등 3개 품목은 반려됐고 10
그러나 권고안임에도 불구하고 동반성 장위가 가진 고유의 상징성 때문에 갖는
입자제) 2개 품목이 최종 지정권고됐다.
개 품목(동버스바, 금융자동거래 단말기, 장난감(7개 품목) , 보통철선 및 2차 가공
유장희 위원장은 “생계형 서비스업 적
호텔에서 제2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
합업종의 지정은 무너져가는 골목상권
최하고 제조업 2개 품목, 생계형 서비스
서비스업분야 중기 적합업종은 지난
을 지키고 대·중소기업 모두의 동반성장
업 14개 업종을 중기적합업종으로 권고
해 7월 23일부터 상시접수를 실시, 총 44
을 추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했다. 제조업분야 중기 적합업종은 지난
개 업종이 신청접수 되됐으며 그중 비생
“생계형 서비스업 적합업종 지정과정 중
해 3월 20일부터 상시접수를 실시, 총 16
계형 17개 업종을 제외한 27개 생계형
일부 품목에서 다소간 갈등과 대립이 있
개 품목이 접수됐다. 그중 기타곡물가루
업종을 우선 검토한 결과 지정 업종은
었으나 대승적 차원에서 끝까지 협의에
(메밀가루-사업축소) , 플라스틱봉투(진
표와 같다.
품은 자진 철회됐다.
구분
품목
권고사항
세부내용
권고기간
1
기타곡물가루(메밀가루)
사업축소
대기업은 국내 메밀시장 중 재래시장(전통식당 등)에서 철수. 단, 재고 정리 등을 위해 4개월(2013.3.1~2013.6.30까지)간 유예기간을 둠
2013..1~2016.6.30
2
플라스틱봉투
진입자제
신규 대기업은 플라스틱 봉투 시장 중, 식품류, 일반 생활용품 분야 진입자제
2013.3.1~2016.2.29
3
자판기운영업
4
자전거 소매업
사업축소(일부사업철수) 및 진입자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과 공기업은 공공시장 입찰참여 금지 및 확장자제(거래처 기준) 대기업(산업발전법)은 확장자제, 신규진입 자제 〃
대기업은 해당 산업 직영매장 수를 현행 유지(‘12.12.31일 기준), 단계적으로 소매업 매출 비중을 축소, 신규 진입자제
2013.3.1~2016.2.29 2013.3.1~2016.2.29
5
서적 소매업
사업축소 및 진입자제
대기업은 초·중·고 학습참고서 판매부수 동결 및 판매금지
2013.3.1~2016.2.29
6
LPG소매업
〃
대기업은 LPG판매사업(용기에 충전된 LPG를 일반소비자에게 소매하는 사업)에서 철수, 신규 진입자제
2013.3.1~2016.2.29
7
제과점업
확장자제 및 진입자제
대기업(중소기업기본법 기준)은 점포수 총량을 확장자제, 신규 진입자제
2013.3.1.~2016.2.29
8
중고차 판매업
〃
대기업은 해당산업 점포수 동결, 다만, 시·도 조합과 협의한 경우 확장 가능, 신규 진입자제
2013.3.1~2016.2.29
9
음식점업
〃
대기업(중소기업기본법 기준)은 신규 진입 및 확장자제, 인수합병(M&A) 등으로 인한 진입 포함.
2013.4.1.~2016.3.31
10
화초 소매업
진입자제
해당 산업에 공공기관 및 대기업 신규 진입자제
2013.3.1.~2016.2.29
March 2013
45
ISSUE-Ⅰ 뇌관 품은 노사관계
신정부 경제정책 운용에 최대 변수 고용노동 분야 정책기능 약세 우려 재계“사내하도급ㆍ비정규직 문제 불안”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이라 예상한 기업들은 ‘비정규직 보호 정책 강화’ (20.7%)를 최대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새 정부는 상시업무에 종사 중인 계약직 의 정규직 전환 유도, 징벌적 금전보상 제 도입 등 강력한 비정규직 관련 정책 을 예고한 상태다. 올 노사관계에 대해 재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은 민주노총 금속노조원 1000여 명이 지난달 2일 오후 한진중공업 앞에서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정신계승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가진 뒤 차벽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
‘최저임금 인상 및 통상임금 범위 확 대’ (12.6%) 문제도 주요 불안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 정부가 최저임금 결정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 노사관계
새
는 응답은 9.6%에 그쳤다.
개선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는 크
작년 노사관계는 총선과 대선을 맞
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고, 노동계에
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통령
아 노사분규건수가 54% 증가하고, 근
서는 통상임금과 관련해 소송과 임단협
측근에 이 문제에 대한 전문가 부재가
로손실일수는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순
이슈화를 병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
지적되고 있다.
탄치 못한 모습이었다.
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 경제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
한국경영자총연합회가 주요 회원기
이를 고려할 때 ‘전년과 비슷한 수준’
아울러 ‘경제민주화 분위기 확산과 반
업 23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이라는 응답 역시 노사관계에 대한 불
기업 정서 고조’를 노사관계 불안 요인
년 노사관계 전망조사’ 조사결과, 노사
안한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으로 지적한 기업은 11.4%로 그 뒤를 이
관계가 지난해보다 안정될 것이라 예상
경총은 부정적인 노사관계 전망에
하는 기업은 열 곳 중 한 곳에도 미치지
대해 “최근 일부 노동계의 대정부 투쟁
한편 올해 노사관계 안정을 예상한 기
못했다.
과 총파업 예고 등을 반영하는 것”이라
업들은 ‘새 정부의 합리적 노동정책 집
고 분석했다.
행’ (58.8%)과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노
경총 관계자는 “이같은 전망은 연초
었다.
부터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대정부
연초부터 한진중공업 손배가압류, 쌍
강경 투쟁이 예고되고 있는 데 따른 것
용차 정리해고, 현대차 사내하청, 공공
2013년 노사관계 불안 분야를 묻는
으로 판단된다”고 밝히는 등 올 노동계
부문 및 공무원 해고자 복직 등 노동계
질문에 대해 응답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움직임이 신정부와 힘겨루기로 시작될
의 강경투쟁이 예고돼 있다는 것이다.
48.6%가 ‘사내하도급 및 비정규직 분야’
것임을 예견했다.
실제 금속노조는 사내하도급 근로자
사협력’ (23.5%) 등을 이유로 들었다.
를 지적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노사관계
의 원청사 직접 고용, 정리해고 철폐, 노
이는 노동계가 사내하도급·비정규직
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이
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1월 30일 시신
문제를 고공농성이나 인수위 대응 투쟁
47.8%, ‘더 불안해질 것’이라는 응답은
을 앞세워 시설을 점거하는 등 강도 높
등을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하려 하고 사
42.7%로 나타났다. ‘더 안정될 것’이라
은 투쟁을 하고 있다.
내하도급·비정규직에 대한 집중적인 조
46
March 2013
2013년 노사관계 전망
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내정한 것에 대
47.8%
해 재계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35.7%
인수위에서 “방 선임 연구위원은 노동 전문가로 그동안 고용과 복지의 연계를 강조해 오신 분”이라고 인선 이유를 내놓
8.7%
7.0% 작년보다 훨씬 더 불안
았지만 현장감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0.9% 작년보다 다소 더 불안
작년과 비슷한 수준
작년보다 다소 더 안정
있다.
작년보다 훨씬 더 안정
방 내정자는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박근혜 당선인의
직화 및 투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증가와 맞물려 높게 나타났다. 노동계의
도와 대통령 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대한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안전 관련 요구’가 적극 제기될 것
에서 전문위원을 맡았었다.
그 뒤를 이어 조사대상 기업의 13.2% 는 화물연대의 불법집단행동 및 건설노
으로 전망한 기업도 19.8%로 조사돼 그 뒤를 이었다.
노동부장관 내정자 능력“글쎄요?”
복수노조 시행 2년을 맞는 올해 상당
고용부의 한 공무원은 “학자 출신의
수의 기업에서 교섭대표노조 임기가 만
전문가를 고용부 수장으로 임명한 것은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새 정부 출범 초
료될 예정이다. 이에 조사대상 기업의 과
차분하게 국정을 잘 챙겨달라는 대통령
기마다 파업에 돌입한 전력과 이번 달
반수(57.0%)는 교섭창구단일화 절차 진
의 의지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선거에서 좌파 계열 강성 집행
행 등을 위한 노조의 교섭요구가 4월 이
부의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전에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덤프연대 부문의 노사관계 불안 심화 를 예상했다.
하지만 정부 조직에서 일해본 적이 없 고 그간 특별한 정치적 활동을 한 이력이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1월
한편 전체 응답 기업의 43.4%는 2013
없어 어떤 스타일로 조직을 이끌고 얼마
총파업 등 총력투쟁이 예고되고 있는 금
년 임단협에 3~4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
나 공무원들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인가에
속노조를 노사관계 불안 분야라고 응답
으로 예상했지만, 1~2개월 내에 교섭이
대해선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기업은 12.3%로 나타났다.
마무리될 것이라 전망한 기업도 비슷한 비율(39.4%)을 보였다.
임단협 이슈‘임금ㆍ복지ㆍ산업안전’순
또 다른 고용부 공무원은 “고용부에서 같이 일해본 적이 없어 어떻게 리더십을
이는 금년도 임금협상만 있는 기업이
조사대상 기업들은 ‘임금인상’ (38.6%)
상대적으로 다수인 점과 실리적 교섭 분
이 금년 교섭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점 등에 기인하는
전망했다.
것으로 판단된다.
발휘하고, 조직을 통솔하는 스타일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점이 있다”고 답했다. 방 내정자는 1957년 전남 무안에서 태 어나 서울고와 졸업 한국외대 영어학과
올해가 상대적으로 임금교섭만 진행
한편 노사관계를 직접적으로 관장하
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 대학과 위스
하는 기업이 다수인데다, 복수노조 시행
는 고용노동부 장관에 방하남 한국노동
콘신대학에서 각각 사회학 석·박사 학위
이후 노동계에서도 조합원의 직접적 관
■노사관계안정을 위한 새 정부 추진 요청과제
를 받았다.
심사항을 중심으로 교섭하려는 인식이
고용유연성 확보 등 합리적 제도 개선 산업현장 준법질서 확립 기업 노사관계 이슈의 정치 쟁점화 차단 노사정 사회적 대화 활성화 정부의 노사관계 조정기능 강화 노조법 등 법·제도 개선 합리적 노동운동에 대한 지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노동계의 ‘복리후생제도 확충’ (22.8%) 요구가 이슈화 될 것이라는 응 답도 대선 이후 복지 확대에 대한 관심
42.6% 16.5% 16.5% 9.6% 6.1% 5.5% 3.5%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연구조정실장과 고용보험연구센터 소장, 노동시장연구본 부 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았고, 중앙 대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겸임교수, 한 국연금학회장을 지냈다.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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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Ⅰ 의외의 경제부총리 지명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 깜짝 내정 하마평도 없던 인선…단기목표 “경제회복” 현 내정자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막중한 책무를 마게 돼 그 어느 때 보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노력한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 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경제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부분으로 단기적으로는 경제회복을, 중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장기적으로는 성장과 복지를 꼽았다.
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
경
낸 바 있다. 관료출신인 현 내정자는 과
현재 국내 경제는 단기적으로 경제회
보자에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
거 세무대학장 시절 세무대학 폐교 후 면
복을 어떻게 해야하는 가에 대한 문제와
(KDI) 원장이 내정된 것은 의외로 받아
직돼 공직을 떠났다가 2001년 9월 부총
중장기적으로 성장과 복지 등을 어떻게
들여진다. 현 원장은 그동안 하마평에 오
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특별보좌관에
이끌어갈 수 있느냐를 병행할 수밖에 없
르던 인물군에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
위촉됐다.
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당시 현 내정자는 진념 전 부총리에게
현 내정자는 자신의 병역문제에 대해
인선 발표에서 “현오석 원장은 재정경제
무보수로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조언하는
“결핵성 골수염 때문에 보충역 판정을
부 경제정책국장과 세계은행 이코노미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진념 전 경제부
받고, 방위로 복무했다”고 밝혔다.
스트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개발연구원
총리는 김대중 정부 시절 3년 만에 부활
산업 기능요원으로 복무 한 아들의 병
원장을 맡고 있다”고 인선 이유를 따로
한 경제부총리를 맡았고 현 내정자는 5
역 의혹과 관련해서는 “2003년 디스크
설명하지는 않았다.
년 만에 부활하는 부총리를 맡게 됐다.
로 4급 판정을 받은 후 2004년 6월 디스
현 내정자는 충청북도 청주 출생으로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최근 박근혜 정
크 수술을 받아 전공인 전자공학과 관련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
부의 초대 총리나 부총리 후보자로 하마
분야에서 같은해 10월부터 2006년 12월
서 경영학을 전공,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평에 오르기도 했다.
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다”고 해 명했다.
석사학위를 수여했으며 펜실베이니아대
현 내정자는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
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명박
그는 지난해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에
았다.
정부 출범 초기 KDI 원장으로 선임됐다.
서 모두 33억3100여 만원을 신고했다.
제14회 행정고시 출신인 현 내정자는
이후 지난해 3월 재선임되면서 KDI 설
전년 38억9100여 만원보다 5억5900여
재정경제부 시절 경제정책국장, 국고국
립 41년 만에 처음으로 연임한 원장으로
장을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무역협회 국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만원이 감소했다. 분당 파크뷰 아파트 구입과 딸에게 아
제무역연구원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현 내정자는 지난달 17일 부총리 지명
파트를 증여하면서 증여세를 탈루했다
원회 자문위원을 거쳐 세계은행이 신설
후 기자회견장에서 “국민행복시대를 여
는 의혹이 제기돼 청문회 과정에서 적잖
한 ‘지식자문위원회’ 초대 자문위원을 지
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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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3
ISSUE-Ⅱ 새 정부ㆍ전경련‘허니문’
‘기업경영헌장’으로 친정부 제스처 朴은 ‘경제민주화’ 후순위로 화답 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21일 허
전
창수 GS그룹 회장을 재선임하면서
‘2기 허창수 체제’로 출범한 가운데 박 근혜 새정부와 어떻게 코드를 맞춰 나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은 전경련이 지난 대선 과정부터 불거진 경제민주화 요구를 반영한 기업 경영헌장을 채택해 발표하면서 박근혜 정부에 ‘선물’을 준 모양새다. 오비이락 같지만 박근혜 정부도 같은 날 국정운영 로드맵 발표에서 경제민주
전국경제인연합회 제52회 정기총회에서 재계는 기업경영헌장을 발표했다.
화란 단어를 걷어 냈다. 양측의 사전 교
업경영 원칙은 새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
근혜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 대기업 입
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만
로 구현시키겠다는 화답 성격으로도 이
장을 대변하는 전경련이 부딪치지 않고
하다.
해된다.
순항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경련은 기업경영헌장 서문에서 “세
특히 박근혜 새정부의 세부 국정전략
동반성장, 중소기업 주역화 등 세부적
계에서 유래 없는 고도성장을 이뤘지만
으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일자리
과제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사실상 대기
우리 사회에는 성장의 혜택을 누리지 못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 강화 △중소기업
업의 양보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하고 아픔을 겪고 있는 구성원들이 존재
의 창조경제 주역화 △원칙이 바로선 시
전경련이 대기업의 이해만 대변하는
한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국민 모
장경제 질서 확립 등을 선정했다는 점에
힘 있는 이익 집단이라는 인식 속에 한
두가 성장의 과실을 함께 누리는 것이 개
서 전경련이 이들 과제를 어떻게 풀어가
때 정치권에서는 ‘전경련 해체론’까지 등
인의 행복과 나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
면서 정부와 보조를 맞출 것인지 지켜볼
장했었다.
을 위한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대목이다.
전경련이 이날 밝힌 기업경영의 7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불공정거래, 일
원칙은 △경제성장을 통한 국민행복 증
감 몰아주기, 골목상권 침해 등과 같은
진 △윤리경영 실천 △건강한 기업생태
현안에 대해 대기업들이 얼마나 적극적
계 구현 △소비자 권익 증진 △근로자 권
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지도 관심이다.
익 보호 △사회적 문제해결 선도 △실천 다짐 등으로 이뤄져있다.
내수 시장 악화로 체감 경기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익을 쫒는 기업의
이를 의식한 듯 전경련은 박근혜 정부 와 초기 스킨십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회장단들은 지난달 25일 박근 혜 대통령 취임식에 대거 참석함과 아울 러 취임 초 예정된 해외순방 시 주요 기 업 총수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이날 밝
속성을 제쳐두고 정부 정책과 전경련 지
전경련이 박근혜 새정부의 달라진 국
힌 박근혜 정부 국정목표 가운데 제 1, 2
침을 일방적으로 따르기는 쉽지 않은 환
정 운영 방향에 호흡하면서 어떻게 코드
과제가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 ‘맞춤
경이기 때문이다.
를 맞춰 나갈지 주목된다.
형 고용·복지’였다는 점에서 전경련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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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3
‘중소기업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는 박
한편 이번에 발표된 7대 원칙은 1996
년에 나온 ‘기업윤리헌장’ 이후 17년 만
반성장에 앞장서기로 다짐하는 것은 박
이다.
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기조에 부응하
경제민주화 바람이 거세게 부는 데다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대기업들 을 대표하는 전경련이 동반성장을 선언
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최근 대기업 총수들의 잇단 법정구속이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을 어렵게 하는
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단순히 선언에
겹치면서 잔뜩 움츠러든 재계가 박근혜
3불(不·시장 불균형, 불공정 거래, 불합
그치지 않고 실행까지 이어지도록 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일종의 대국민 선언
리한 제도)을 해소하겠다”며 동반성장에
달라”고 당부했다.
을 통해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차원이란
큰 관심을 보였다.
해석이 지배적이다. 대기업 이익단체가 동반성장을 ‘헌법’ 처럼 명문화하고 실행안까지 밝히는 것
한편 전경련 혁신의 성패는 이같은 노
이번 헌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전경련
력이 일회성 선언에 끝나지 않고 구체적
과 신정부 측과 교감은 없었던 것으로 알
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이를 국민들이
려졌다.
얼마나 인정해주느냐에 달려있다.
박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재계 총수
아울러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민주화
상반기 중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발
의 도덕성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요구가 국정운영 과제에서 후순위로 밀
표한다. 오는 3월 중으로 기업경영헌장
드러내자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려나면서 전경련의 쇄신 노력도 줄어드
실천을 위한 사무국을 두고 회원사 CEO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은 이번이 처음이다.
들이 참여하는 실천협의체를 구성해 불
전경련은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전경련 자체의 위상 강화도 또 하나의
공정거래, 동반성장 등 구체적 현안에 대
비자금 사건으로 대기업 총수들이 잇
과제다. 전경련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한 모범 규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따라 기소되자 이듬해 정경유착 방지에
시선으로 전경련의 위상 자체도 과거와
초점을 둔 기업윤리헌장을 발표한 바
는 달리 하락한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는 기업들이 스스로 불공정 거 래를 근절하고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 3 차 협력사들과의 납품 관행도 개선한다
■기업경영 7대원칙 구분
7대 원칙
경제성장 주도
는 내용이 포함된다. 경제성장을 통한 국민행복 증진
특히 골목상권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겠다는 내용도 담을 것으로 보인다.
투명경영
윤리경영 실천
협력사 동반성장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영세 소상공
건강한 기업생태계 구현
인의 경쟁력을 높여줄 방안도 연구하고
중소기업 지원 소상공인 보호 양질의 제품·서비스 제공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 권익증진
전경련은 일본 재계단체인 경단련이
소비자 안정 제품정보 제공 및 소비자 보호
사회적 책임
근로 환경·여건 개선
근로자 권익보호
기업경영헌장을 만들었다.
차별없는 조직 문화 상생의 노사관계
경단련 헌장은 소비자 및 직원과의 관
환경 경영
계, 경영진의 솔선수범, 공정 경쟁 등 기
사회적 문제해결 선도
사회공헌 확대 지역사회 발전
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담 전경련이 기업경영헌장을 발표하고 동
준법경영 국제규범 준수
수하는 것만으로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고 있다.
일자리 창출 복지확대 기여
본연의 역할
전경련 관계자는 “대기업이 사업을 철
1991년 제정한 ‘기업행동헌장’을 참고해
21개 세부 지침
경영진의 솔선수범
기업의 다짐
실천 담짐
경영진의 책임준수 재발방지의 노력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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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Ⅱ 2기 허창수 체제 출범
만장일치로 전경련 회장에 재선임 상근부회장 이승철·전무에 박찬호 씨 신임 부회장
전경련 제52회 정기총회에서 재선임된 허창수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사무국 승진 인사
이승철 상근부회장
박찬호 전무
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에
전
시장 침체로 내수도 부진한 상황”이라
시기인 만큼 더욱 무거운 책임을 느낀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재선임
며 “지금 무엇보다도 우리의 성장잠재
다”며 “지난 50년간 우리는 잘 살아보
됐다.
력을 일깨워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야
자는 신념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우리 기업이 사회적 배려를 통
전경련은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플 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제34
허 회장을 특히 “창의와 혁신으로
대 회장에 허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
투자를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했다.
한다”며 “도전과 희망의 정신으로 좋
총회는 또 상근부회장에 이승철 전
은 일자리를 늘려 나가야 한다”고 말
무, 신임 전무에는 박찬호 기획본부장
했다.
을 선임했다.
허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기업 본연의 역
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할 때”라고 덧붙였다.
할은 물론 공동체 일원으로서 사회적
아울러 “투명과 공정의 정신으로 윤
기대에도 적극 부응해야 한다”고 말
리경영과 준법경영에 앞장서야 한다”
했다.
며 “책임과 통합의 정신으로 국민과의
신임 이 부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공
를 졸업한 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고히 해야 한다”고 장조했다.
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허 회장은 “우리 경제계도 기업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번 나아갈 준비를 가다듬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
이 부회장‘싸움닭’이미지 벗나
1990년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 “투명ㆍ공정정신으로 준법경영 해야”
원 연구위원으로 전경련과 인연을 맺
그는 이어 “지금 대내외적으로 경제
허 회장은 “오늘 여러분의 지지와
은 뒤 1999년 전경련 기획본부장 겸
여건이 무척 어렵다. 세계경제의 둔화
성원으로 부족한 제가 다시 중책을 맡
지식경제센터 소장, 2003년 경제조사
로 우리 경제의 성장축인 수출이 힘을
게 되었는데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
본부장(상무)을 맡다가 2007년 만 48
내지 못하고 있고 가계부채와 부동산
복하고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세의 나이에 일약 전경련 전무로 승진
혔다.
52
March 2013
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는 전경련 사무국이 10년 만에 배 출한 내부 승진자였다. 그런 그가 6년 만에 내부 출신 부회장이 됐다. 1993년 조규하 전무가 상근부회장 으로 선임된 이후 20년만이다.
움이 되더라도 국민 경제에 해가 되는
완화 사업을 확대하고 시장경제 이념
내용은 발언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개
특히 전경련은 경제민주화와 사회
발을 염두해 두고 있는데 그 정책 모
통합 등에 대한 정치·사회적 요구에
두 5000만 국민을 머리속에 두고 목
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지켜할 규범
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과 다짐을 담은 기업경영헌장을 채택
이 신임 부회장이 기존의 ‘싸움 닭’이
신임 박 전무는 서울대학교 사회학
미지를 탈피하고 소통과 화합의 전경
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턴 일리노이
련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사
한편 이날 전경련은 기존 홍보실을
회협력본부장과 기획본부장 등을 역
홍보본부로 격상하고 경제교육실을
임했다.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
“화합하고 중재하는 사람 되겠다” 그는 재계의 대표적인 ‘싸움 닭’으로
총회는 또 부회장에 박용만 두산그
통한다. 체구는 비록 작지만 당차고 똑
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각각
떨어지는 말솜씨에 탄탄한 논리력까
새롭게 선임됐다.
지 갖추고 있어서 붙여진 별명이다. 그동안 경제 민주화, 출자총액규제,
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전경련으로 재 탄생하겠다고 결의했다.
편을 단행했다. 전경련은 “대국민 소통과 시장경제 교육 기능 강화로 국민에게 보다 가깝 게 다가가 사회 대통합에 기여한다는
박용만ㆍ장세주씨 부회장 선임
순환출자규제 등 재계로선 받아들이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경제 활성화
기 어려운 정부의 규제 행정을 최일선
를 위해 투자 및 내수활성화 방안마
에서 방어해 온 ‘재계의 입’이다.
련, 산업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동력
차원에서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고 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기존 ‘5본부 2 실’에서 ‘6본부 2실’ 체제로 확대했다.
특히 지난 대선 때 경제 민주화의
육성,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확대 지원
경영지원실장에 한선옥 부장을 선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정치권으로부
사업과 사회공헌활동 확대, 대∙중소기
임해 전경련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
터의 압박이 심했을 때도 그는 피하지
업 동반성장 기반 조성 등 반기업정서
실장을 발탁했다.
않고 방송과 토론장에서 재계의 입장 을 대변해 왔다. 하지만 그는 부회장 취임식 후 이미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 5단체장 훈장 수훈
지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지금 시대 는 화합하고 중재하는 사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사람이 되겠 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경제를 대변하지 못하고 재계의 이해관계만을 요구하는 모습 은 보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사 애로와 국민 경제 애 로가 상충되면 고민해야 되지만 그런 부분에서 그간 부족한 부분이 많았 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회원사에 도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세계경제위기 극복 유공자 훈장수여식에서 수훈자 들과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 대통 령, 이희범 경영자총협회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March 2013
53
INSIDE
스포츠 발전 이끄는 재계 리더들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회장선출 총회 결산 전경련 조사에 의하면 최근 대기업들의 2011년 스포츠 지출을 조사한 결과 4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기간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예산 8403억원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특히 10대 그룹은 탁구와 레슬링, 양궁, 수영, 사이클, 핸드볼 등 비인기종목 선수단 운영에 471억원, 협회지원 140억원, 주요 국제대회 유치 및 개최에 714억원 등 한 해 동안만 1325억원(2011년 기준)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포츠에 대한 그룹의 뜨거운 관심과 막대한 지원은 한 발 더 나아가 프로와 아마 스포츠 전반에 걸쳐 여러 체육협회의 회장을 대기업 총수들이 직접 맡음으로써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기라도 한 듯 지난달부터 시행된 대한체육회 산하 협회ㆍ연맹들이 각 단체장 선거에서도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각 단체의 신임 또는 연임 이상 회장직에 선출됐다. 축구와 아이스하키 등 몇몇 종목을 제외하면 양궁, 핸드볼, 사이클 등은 그룹 총수들이 종목에 대한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으며 재선 혹은 3선에 성공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대기업 회장님들이 체육협회장직을 맡는 것이 기업 브랜드 인지도 형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마케팅용이라는 인식이 나오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유ㆍ무형의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를 통해 소속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경우 브랜드와 기업 인지도를 높여 매출신장으로 이끌고, 임직원들의 단결력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이번에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의 선거 결과를 되돌아보고 기업 총수들이 체육단체장에 적극 나서는 이유를 살펴본다. 이와 함께 체육단체장이 된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소개하고 대기업이 스포츠단 운영 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발생하는 기업의 이득과 경제적 가치 등에 대해 조명한다.
스포츠를 향한 대기업의 뜨거운 사랑은 우리나라를 스포츠 강국으로 만든 숨은 일등공신이다. 사진은 지난 런던올림픽 당시 남자탁구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가운데)
54
March 2013
체육단체장 기업인 전성시대
55개 경기 단체중 기업인 35명 당선 정몽규·정몽원 신임…정의선 3선 성공 난 1월 24일 대한핸드볼협회를 시
지
등을 선뜻 후원할 기업이 나서지 않자 대
에 직접 지원함으로써 이미지 제고를 통
작으로 대한체육회 산하 55개 정
한주택공사에 근대 5종을, 포항제철에
한 실리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맹단체가 새로운 수장을 선출했다.
체조협회장을 떠맡겼다.
이 가운데 기업인 출신 단체장은 총 35명이었고 그 중 대기업(총수 및 총수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00대 기업
지금도 이 두 종목 협회장은 LH와 포 스코건설에서 맡고 있다.
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기업들은 올림픽 마케팅으로 기대되는 혜택 중 ‘기
일가와 그룹 임원) 단체장은 15명이었다.
비인기종목은 대기업 총수들이 단체장
이 같은 결과는 정치인, 체육인 출신
을 맡게 되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룬다.
단체장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위를 나타
실제로 양궁, 빙상, 사격 등은 회장님
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전경련을 비롯
냈다. 2011년 10대 그룹에선 체육 종목
들이 단체장이 된 후부터 해외 전지 훈
한 경제 5단체에선 사회공헌의 하나로
에 4276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문화체육
련, 국제 대회 참가, 외국인 지도자 선임
본다. ‘한데볼’로 찬밥 취급을 받던 핸드
관광부의 체육예산 8403억원의 절반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세계적 수준이
볼 지원에 선뜻 나선 SK그룹이 대표적이
이르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금액이다.
됐다. 이는 결국 우리나라를 스포츠 강국
다. 최태원 회장은 2008년 직접 대한핸드
으로 만듦으로써 국력을 제고할 수 있게
볼협회장을 맡아 430여억원을 들여 만
했다. 최근에 와선 대기업이 스포츠 단체
든 전용 경기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런
‘88서울 올림픽’ 유치 성공 이후 비인
에 대한 통 큰 지원이 마케팅의 하나로
대기업들의 스포츠 지원은 단순히 회사
기종목 육성을 위해 대기업 총수들을 체
효과적이라는 인식으로 오히려 먼저 다
를 알리는 마케팅 차원을 넘어 우리 사
육단체장에 앉혔다.
가가는 경우가 많다. 체육계 발전에 기여
회에 화합과 자신감을 불어넣어 사회공
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겨 비인기종목 등
헌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많은 대기업 총수들이 체육단체장에 나서게 된 것은 5공화국 때부터이다.
공기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체조, 사격 ■ 대한체육회 기업인 출신 가맹단체장
업 이미지 향상’(71.4%)을 가장 높이 꼽 기도 했다.
회장
구분
연임구분
구분
연임구분
대한궁도협회
조종성 한국금속인쇄 회장
기업인
연임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재계 현대
신임
대한럭비협회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기업인
연임
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재계 현대
연임
대한루지경기연맹
정재호 고려당 대표이사
기업인
연임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재계 현대
신임
대한레슬링협회
최성열 기륭전자 회장
기업인
신임
대한골프혐회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재계 GS
연임
대한바이애슬론연맹
배창환 창성 회장
기업인
연임
대한바둑협회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재계 GS
신임
대한보디빌딩협회
장보영 개선스포츠 대표이사
기업인
신임
구자열 LS그룹 회장
재계 LS
연임
대한볼링협회
김길두 다이아몬드호텔 대표이사
기업인
신임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재계 SK
연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강신성 정원산업개발 회장
기업인
연임
최태원 SK그룹 회장
재계 SK
연임
대한산악연맹
이인정 ㈜태인 대표이사
기업인
연임
대한빙상경기연맹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
재계 삼성
연임
대한소프트볼협회
양동석 청암산업 대표이사
기업인
신임
대한육상경기연맹
오동진 대한체육회 이사(前 삼성전자 북미 총괄 사장)
재계 삼성
연임
대한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
우방우 금양상선 회장
기업인
연임
대한체조협회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재계 포스코
연임
대한수영연맹
이기흥 우성산업개발 대표이사
기업인
연임
대한탁구협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재계 한진
연임
대한수중핀수영협회
이병두 두성빌딩 대표
기업인
연임
대한사격협회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
재계 한화
신임
대한스쿼시연맹
김원관 성광 부사장
기업인
연임
대한승마협회
신은철 한화생명보험 부회장
재계 한화
연임
대한역도연맹
류원기 영남제분 대표이사
기업인
연임
대한조정협회
추성엽 STX그룹 대표이사
재계 STX
신임
대한요트협회
박순호 세정그룹 대표이사
기업인
연임
공사
연임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기업인
신임
기업인
연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기업인
신임
경기단체명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대한사이클연맹 대한펜싱협회 대한핸드볼협회
회장
경기단체명 직 업
대한근대5종연맹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대한공수도연맹
정도모 국제통상 회장
직 업
고석구 ㈜신우엔지니어링 대표이사
March 2013
55
INSIDE 총수ㆍ총수일가 체육단체장
“유망주 발굴ㆍ육성 중점둘 것”
“리우올림픽 금메달 딸 것”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SK그룹 회장>
故
최
회장을 지낸 후 현대家는 양
연임되며 4년의 새로운 임기
궁, 축구, 아이스하키 등 다
를 시작했다. 최 회장은 “다
양한 종목과 인연을 맺고 체
시 믿고 맡겨주신 것에 감사
육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드리며, 핸드볼인 모두가 하
않고 있다.
나된 모습으로 매진한다면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
태원 SK그룹 회장은
회장이 지난 대한체육
대한핸드볼협회장에
대한양궁협회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제 2~5대까지 회장직을 수행하며 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우 리 양궁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은 2005년 제9대 협회장에 처음 선출된 뒤 이번까지 3선에 성공, 앞으로 4년 동안 한국 양 궁 견인이라는 중책을 다시 한 번 맡게 됐다.
대한민국 핸드볼은 반드시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07년 핸드볼큰잔치를 후원하면서 핸드볼에 대해 관 심을 갖기 시작한 최 회장은 2008년 제23대 회장에 취임 하면서 핸드볼과 본격적인 연을 맺었다. 2010년 430여억원의 자비로 핸드볼 전용 체육관을 건립 해 국내 핸드볼의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에 힘을 보탰다.
정 협회장은 “미래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면 한국 양
지난해 초에는 해체 위기에 몰린 용인시청 팀을 직접 인수,
궁이 거둔 놀라운 성과는 한 시절 기록에 불과하다”며, “도
SK루브리컨츠로 재창단해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태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창의적인 변화가
있는 여건도 만들었다.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올해 예산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60억원을 책정해 놓은 상태로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한국핸드볼발전재단 설립, 각종 국제대회 유치 등 전방위 외교활동을 펼치며 국내외적으로 한국 핸드볼 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이런 지원은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향후 4년은 핸드볼의 프로화는 물론 핸드볼 생태계를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 내는 쾌거로 이
정교화 하는 등 소프트웨어적인 발전에 주력할 예정이다.
어졌다. 2006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녀
이를 위해 지속적인 유망주 발굴을 통해 핸드볼 선진국 성
개인전ㆍ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장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핸드볼 인프라와 문화, 경기력
새 임기 중에는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시 스템을 마련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뒀다. 유소년과 청소년 대표팀을 신설해 우수한 선수들을 안정적으로 길러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약속을 했다.
향상 시스템 구축, 초ㆍ중ㆍ고교팀 실질적 지원 및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의 목표는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 하지만 최근 법정구속 되면서 협회장 직무가 정지돼 당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
분간 최 회장의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항소를 준비 중
종목의 엘리트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컴파운드 대표팀
인 최 회장이 1심형이 확정될 경우엔 어쩔 수 없이 협회장
을 구성해 훈련하도록 했다.
직을 내놔야 한다.
56
March 2013
“바둑계 통합 활성화 이끌 것”
“탁구 미래 위해 전폭지원 할 것”
허동수 대한바둑협회장<GS칼텍스 회장>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한진그룹 회장>
한
천
한바둑협회는 광저우 아시안
은 상태에서 제20대 협회장
게임에서 바둑 종목 금메달
에 추대된 조양호 한진그룹
3개를 싹쓸이 하는 등 상당
회장이 대의원 만장일치로
한 성과를 거뒀으나 재정 자
연임에 성공해 2016년까지
립의 어려움으로 협회 운영
협회장직을 수행한다.
국기원이 아마바둑 활
영석 前 대한탁구협회
성화를 위해 만든 대
장의 문제로 혼란을 겪
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조 회장은 “대의원 만장일
대한바둑협회는 바둑 특성상 프로와 아마의 영역이 뚜
치로 연임을 결정해준 데에서 한국 탁구의 미래를 생각해
렷이 구분되지 않아 업무 추진 과정에서 한국기원과 자주
달라는 탁구인들의 뜻이 느껴져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마찰을 빚는 등 주도권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밝혔다.
이후 바둑계 내부에서는 자성의 움직임이 일었고 한국
그간 탁구의 과학화ㆍ세계화에 중점을 두고 고속카메
기원이사장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제3대 대한바둑협
라 등의 첨단 장비들을 구입해 중국 선수들의 구질을 연
회장에 취임하면서 분리된 지 7년여 만에 총수 단일화를
구ㆍ응용토록한 결과 한국 탁구 제2의 중흥기를 이뤄냈다.
이뤘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작은 아버지인 조중건 前 대한항
총수 통합으로 한국기원은 실질적인 공식 체육단체로서
공 부회장이 제12대 협회장을 역임했고 대한항공은 여자
대표성을 확보해 대외적인 위상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
실업부 탁구단을 운영하는 등 탁구와 인연이 남다르다. 조
다. 바둑협회는 대기업 총수의 회장 취임으로 재정 어려움
회장 역시 지난 4년 간 50여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탁구 발
을 해소하고 전국체전 정식 종목 채택 등 숙원사업 추진에
전에 앞장서 왔다.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아마단증 발급권 이양을 비롯,
조 회장은 20년 전부터 자택 지하에 탁구대를 설치해 지
그동안 한국기원과 갈등을 빚었던 여러 현안도 원만하게
인들과 탁구를 즐기며 탁구사랑을 실천해 왔다. 실력도 수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 신임 회장은 취임 소감에서도 “바둑 발전을 위한 종
그간 협회장 선거 때마다 파벌싸움이 끊이지 않아 18년
합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가 유
만에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는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런 의
기적으로 연계해 바둑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
미에서 조 회장의 연임은 대화합의 새로운 장을 열어 탁구
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바둑계를 다시 활성화시키
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틀을 만들었다는 평
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가가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바둑의 저변을 확대 계기 마련, 전국체전 정식
조 회장은 지난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종목 채택, 생활체육 진출 등을 검토 중이다. 물론 그동안
딴 성과도 있었지만 한국 탁구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10년
두 기구 간에 중복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부분에
후를 내다보고 어린 유망주들을 집중 발굴, 육성하는 방향
대한 흡수 통합 정리도 중요하다.
으로 가닥을 잡았다.
March 2013
57
INSIDE 총수ㆍ총수일가 체육단체장
“차기올림픽서 노메달 恨 풀 것”
“소통과 대통합으로 헌신할 것”
구자열 대한사이클연맹회장<LS그룹 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현대산업개발 회장>
남
정
자열 LS그룹 회장도 대의원
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2차
만장일치로 대한사이클연맹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
회장에 연임, 이달부터 4년
임 협회장에 당선됐다. 이로
더 회장직을 수행한다.
써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
다른 자전거 사랑을
몽규 현대산업개발 회
몸소 실천하고 있는 구
장이 이번 제52대 대
평소 자전거 전도사로 알
예회장 이후 다시 한 번 현대
려진 구 회장은 3000m 고지
家 출신 회장이 됐다. 정 신
인 알프스를 7박8일 동안 총 650㎞를 완주하는 트랜스 알
임 협회장은 정 명예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프스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자전거에 각별한 관심과 열정
당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축구인들의 염원을 잊지
을 갖고 있다. 지난해 5월에도 양평을 출발해 낙동강까지
않겠다. 다른 세 후보들의 비전까지 안고 가겠다. 소통과 대
480㎞에 달하는 자전거 길을 달린 바 있다.
통합으로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
서울 자택에서 안양 사업장까지 왕복 40㎞를 자전거로 출퇴근하기도 했으며 주말에 골프를 할 땐 골프채는 미리 보내고 곤지암CC까지 자전거를 타고 간 적도 있다. 구 회장은 재신임 소감에서 “한국 사이클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두가 화합하고 한마음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 기도 했다.
을 밝혔다. 정 신임 협회장은 오랜 기간 축구계에서 활약하 며 입지를 다져왔다. 1994년 울산 현대구단주를 맡으면서부터 1997~1999년 전북현대, 2000년~현재는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맡으며 현역 최장수 프로축구단 구단주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1년부터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취임해 본격적
이미 구 회장은 지난 임기 때부터 사이클부가 있는 학교
인 축구 행정가로 변신했다. 취임 초기 프로축구 승부조작
에 장비와 훈련비를 지원하고, 올림픽 꿈나무 3~4명을 선
사태라는 시련을 겪었지만 이를 신속히 처리하는 수완도
정해 사이클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집중훈련을 받을 수 있
보였다. 이와 함께 스플릿 시스템 도입 및 승강제, 선수복지
는 환경을 조성해 왔다. 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던 호
연금제를 도입하고 선수 최저연봉을 상향 조정하는 등 짧
주, 영국, 프랑스 등으로부터 국가대표 지도자를 역임한 코
은 기간 내에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 내며 프로축구 개편에
치를 초빙, 국내 지도자들이 지도방법을 전수받도록 국내
힘썼다.
사이클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구 회장은 새 임기 동안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이루지 못 한 메달의 꿈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을 위한 엘리트 선수를 발굴, 육성하는 한편 저변 확대를 위 해 동호회도 활성화해 사이클을 인기 스포츠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58
‘대한민국 축구,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UPGRADE PLAN VISION 22’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선거에 임했던 정 협회장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국제경쟁력, 축구문화, 축구인프라, 축구인 일자리 등의 4대 업그레이드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축구협회 예산을 2000억∼3000억 원 수준으 로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보였다.
March 2013
“대표팀 올림픽 출전 사활 걸 것”
“다양한 경험 살려 협회 이끌 것”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한라그룹 회장>
허광수 대한골프협회장<삼양인터내셔날 회장>
故
허
원 한라그룹 회장이다.
16대 대한골프협회장을 맡고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
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아들인 정몽
회장은 지난해부터 제
제22대 대한아이스하키협
있다. 윤세영 前 협회장의 임
회장 선거에서 신임 회장에
기가 만료되면서 후임 회장
선출됐다.
으로 당시 허 협회 부회장을
정 신임 협회장은 취임식
추천했고 총회 참석 대의원
에서 “지금은 평창 동계올림
들은 만장일치로 동의해 자
픽을 위해 힘차게 도약해야 할 시기다. 더욱 무거운 책임 감과 소명감으로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스럽게 회장 자리를 물려받았다. 허 회장은 2004년부터 8년 동안 KGA 부회장을 맡았으
1994년 만도 위니아(現 안양한라) 아이스하키단 창단
며 7년째 아시아ㆍ태평양골프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을 비롯해 아이스하키에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수백
또 아마추어골프 본거지인 영국왕립골프협회(R&A) 종
억원을 지원해 왔으며 최근 안양한라 선수 10여명을 핀
신회원이기도 하다. R&A회원은 골프계의 IOC 위원으로
란드 리그에 진출시키는 등 많은 공을 세웠다.
불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허 회장의 추천으로
정 협회장은 취임식에서 다가올 평창 동계올림픽에
R&A 회원이 됐다. 허 회장은 골프와의 인연이 남다르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본선에 진출시키겠다는 포부와 함
고려대 재학 시절 허 회장은 골프 국가대표를 지내고
께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체질 개선, 5년간 100억원의
1971년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투자, 국민스포츠로 도약 등의 개혁안을 공약으로 내세
경험이 있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웠다.
현재는 남서울CC 회장, ‘핑’ 골프클럽을 수입 판매하는
정 협회장은 단계적으로 대표팀의 경기력을 강화해 남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으로 골프업계와 인연을 이어나가고
자 대표팀을 2016년 국제아이스하키협회 1부 리그인 톱
있다. 허 회장의 선친 故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도 제
디비전에 승격시키고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
6~8대 대한골프협회장, 초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한국
서 정상 등극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골프장장업협회(현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초대 회장을 지
또 현재 2개에 불과한 남자 실업팀을 4개로 확대하고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연합 리그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의 프로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아이스하키인의 중지를 모아 약속을 지킬 것이다. 평창 올림픽 출전을 위한 급선무는 경기력 향상
내는 등 한국 골프계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허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국가 대표 선수, 골프장 경영자, 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경험을 살려 2014 년 아시안게임, 2015년 프레지던츠컵, 2016년 올림픽 등 국 제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이다. 세계대회의 국내 유치 등 스포츠 외교에도 적극 나
아울러 한국골프의 국제적 위상과 양적 성장에 걸맞게
서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아이스하키의 눈부신 발전
중과세 개선 등을 통해 골프비용을 낮추고 내실을 다지는
이 기대된다.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March 2013
59
INSIDE 전문경영인 체육단체장
“육상 재도약 기틀 마련할 것”
“빙상 강국 위상 이어갈 것”
오동진 대한육상연맹회장<前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
김재열 대한빙상연맹회장<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
삼
대
상경기연맹회장도 대의원 만
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
장일치로 제23대 회장직에
획총괄 사장이 연임에 성공
선출됐다. 지난 2009년 처음
했다.
성전자 북미총괄 사장
한빙상경기연맹회장
출신인 오동진 대한육
직을 수행 중인 김재
육상연맹 수장에 올랐던 오
김 회장은 2010년 빙상연
회장은 이로써 2016년까지
맹 국제부회장을 지내며 국
다시 한 번 육상연맹을 진두
제 외교를 담당하다가 이듬
지휘한다.
해 박성인 前 회장이 사퇴하자 회장 직무대행을 거쳐 제
오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우수 지도자를 육성하고 꿈 나무를 발굴해 한국 육상이 재도약할 기틀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또 “육성 종목을 선별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국가대표 마라톤팀 등 육상을 후원하던 삼성 그룹의 특명으로 제22대 대한육상연맹 회장이 되면서 연
28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번 당선으로 제29대 회장직 도 계속 수행한다. 김 회장은 “연맹회장으로 선임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하다”며 “1년 앞으로 다가온 소치 동계올림픽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빙상 강국의 위상과 영광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
을 맺었다. 2009년 취임 후 오 회장은 그간 목적의식 없이 지나온 한국 육상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전쟁’을 시작했다. 선수 와 코치들을 대상으로 명확한 목표를 세워 이를 달성하면 포상금을 지급했다.
로 개최되도록 빙상인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도 선임돼 체육계에 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김 회장은 2014년 소치, 2018
또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과 연계해 선수 개
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들
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세밀히 분석했으며 끊임없는 시뮬레
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하는 등 유망주 육성에 과감히
이션을 통해 각 선수들의 약점 보완에 주력했다. 이런 행보
투자해 왔다.
를 두고 일각에선 성과주의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광저우
또 지난 2011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장
아시안게임 금메달 4개라는 값진 결과를 내며 오 회장이
인인 이건희 IOC 위원을 보필하며 대회 유치에 힘을 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탰다.
오 회장은 지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열심 히 준비했음에도 높은 세계의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故 김병관 동아일보 회장의 차남으로, 이건희 삼성전 자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이다.
밖에 없었다. 이에 앞으로는 학교 체육 활성화를 통해 유
2002년 제일기획에 상무보로 입사해 경영기획총괄 사
망주를 발굴하고 대구 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인 경보와 마
장까지 승진했다가, 2011년부터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
라톤, 장대높이뛰기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획총괄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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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3
“런던 이상으로 잘 해낼 것”
“체조 저변 확대 힘쓸 것”
손길승 대한펜싱협회장<SK텔레콤 명예회장>
정동화 대한체조협회장<포스코건설 부회장>
대
대
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SK는
설 부회장도 대의원들의 절
2003년부터 협회 회장사를
대적 지지 속에 연임에 성공
맡아 우수선수 발굴과 선수
하면서 제29대 협회장에 당
기량 향상 지원, 국제 대회
선됐다.
한펜싱협회 역시 손길
한체조협회장을 맡고
승 SK텔레콤 명예회
있는 정동화 포스코건
유치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정 회장은 “한국 체조가
지속해 왔다. 여기에 손 회장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체조
이 지난 2009년 협회장을 맡으며 연간 12억원 이상을 후
인구를 늘리고 저변을 확대해 우수 선수를 발굴, 육성해야
원하고 있다.
한다”며 “종목 구분 없이 체조인 모두가 힘을 모으고 화합
손 회장은 2009년 취임 직후 “뭐든지 확실하게 해야 된 다”고 말한 뒤 김종 한양대 교수에게 의뢰, 중장기 펜싱 발 전 방안인 ‘비전 2020’을 마련했다.
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985년 대 한체조협회 회장사를 자청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펜싱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우리나라는 해외 전지훈련
이후 2004년 남자 체조팀을 창단하고 2006년에는 체조
및 국제대회 참가로 풍부한 경험과 경쟁력을 갖추며 광저
협회 지원금을 연간 7억원으로 늘렸다. 27여 년 간 포스코
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7개를 비롯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
가 체조에 지원한 금액은 약 130억원에 달한다.
달 2, 은메달 1, 동메달 3개를 따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정 회장은 한국체조 역사상 최고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손 회장의 연임은 별다른 문제없이
수장이다. 남다른 열정과 뚝심으로 선수들을 물심양면으
성공할 듯 했지만 선거 직전 대의원들이 기존 집행부의 전
로 지원했다.
횡과 향후 협회 발전에 관해 대화의 시간을 요청했다. 약
올림픽을 앞두고 사석에서도 건배사를 “노란 것을 위하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대화에선 그동안 계속돼 온 각
여!”라고 통일할 만큼 체조 금메달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종 대회 판정 등에 대한 현 집행부의 문제점들이 집중 거
드러냈다.
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학선의 도마 금메달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염원하고,
특히 대표 선발전에서까지 실력이 아닌 줄서기에 의해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마침내 52년 만에 최초의 올림픽 금메
결정이 되는 현 실태를 부각시켰고 손 회장은 이를 모두 끝
달 꿈을 이뤘다. ‘도마의 신’ 양학선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까지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 걸출한 스타 선수가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대화 후 손 회장은 대의원 15명 중 12명의 지지를 얻어
정 회장은 새 임기를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
예상대로 재선에 성공했다. 손 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다
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이어갈 수 있
가올 리우올림픽을 런던 이상으로 잘 해낼 것이고 내년 인
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인천아시안게임 등 올해와 내년
천아시안게임이 시험대”라면서 “새로운 인사들이 임원진을
에 있는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향상된 기량을
이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아낌없이 발휘하기를 희망했다.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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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전문경영인 체육단체장
“세계대회 성공에 총력 쏟을 것”
“승마 발전 기반조성 구축할 것”
김현중 대한사격연맹회장<한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신은철 대한승마협회장<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대
신
김승연 회장이 직접 나서는
대한승마협회 연임에 성공
것은 아니지만 그룹 관계자
해 향후 4년간 협회를 이끌
들이 회장직을 대물림하고
게 됐다.
한사격연맹은 한화그
은 철 한화생명보험
룹과 오랜 인연으로
대표이사 부회장도
신 회장은 대한승마협회
있다. 제25대 대한사격연맹 신임
2013년 정기 대의원총회에
회장에는 김현중 한화건설
서 총 19명의 대의원 중 17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돼 2016년
명이 출석한 가운데 12명의 지지를 얻어 제29대 협회장
까지 연맹을 이끌게 됐다. 이전까지는 김정 한화그룹 상근
에 당선됐다.
고문이 회장직을 수행했다. 김 신임 회장은 “한화그룹의 사격을 통한 국가 체육발전
이번 대의원 총회에서 재신임을 얻었고 앞으로 2017년 총회까지 4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기여는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다”며 “우수선수 발굴 및 육
신 회장은 “대한승마협회 회장에 선출된 것에 대해 영
성을 통해 국제대회에서 변함없는 사격강국 위상을 확보
광스럽게 생각한다. 8개월의 짧은 경험이 승마에 대한 이
하고 2018년 창원세계사격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헌
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며 “승마를 발전시키기 위한
신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기반조성에 적극 노력하고 곧 다가올 2014년 아시안게임
한화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당시 국내 사격과 처음 인 연을 맺었다. 당시 한화는 비인기종목이던 국내 사격 발전
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과 우수 선수 육성 등을 위해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해
신 회장은 지난해 전임 회장단의 사퇴로 공석이 된 상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열악한 사격 여건을 활성화하고
황에서 보궐선거를 통해 제28대 협회장에 당선돼 약 8개
자 2003년부터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해 왔다.
월간 승마협회를 이끌어 온 경험이 있다.
이 대회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국내 메이저 사 격대회로 급성장했다. 한화회장배 사격대회는 전자표적을 도입,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계열사인 한화갤러리아도 승마단을 운영해 선수 5명과 코칭스태프가 활동 중이다. 연임에 성공한 신 회장은 임기 중 네 가지의 중점 추진 목표를 제시했다. 체계적인 훈련지원을 통한 2014년 인천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사격 선수와 지도자 수도 증가했
아시안게임에서 종합우승, 공정한 대회운영을 위한 심판
고 국가대표 운영 프로그램도 좋아졌다. 올림픽 등 주요 경
의 자질향상 지원, 다양한 대회운영을 통한 승마의 지역
기에 코치, 트레이너, 사격 전문 통역요원 등을 추가 파견
적 불균형 해소, 미래 꿈나무 육성이다.
해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한화가 지난 10여년 동안 사격 발전을 위해 지원한 금액 은 80여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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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3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단체 및 유관기관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승마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 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과 스포츠마케팅
총수들 아마 지원ㆍ프로 운영‘시너지 효과’ 기업 홍보ㆍ체육발전ㆍ사회공헌 일석삼조
여
러 체육단체장에 선출되며 국내 아마스포츠를 이끌게 된 대기업들
가운데는 프로구단을 함께 운영하고 있 다. 이들 기업은 스포츠마케팅을 활용해 프로구단들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기업 홍보를 하고 있으며 넓은 의미에서 사회 공헌의 의미도 지녀 다양한 시너지 효과 를 창출해 내고 있다. 10대 그룹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 개의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
대기업 총수들은 아마 지원과 프로 운영을 통해 스포츠 발전 뿐 아니라 광고 효과 및 이미지 상승을 이끌어 낸다. 사진은 국내 핸드볼을 지원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左)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를 운영 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 해 동안 2951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
없다. 현대캐피탈은 남자 프로배구팀인
비 각각 91.1%와 182.7%의 증가율을 보
을 지출했다.
천안현대스카이워커스를 운영하고 있다.
였다. 이 홍보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국내 프로스포츠도 대기업 지원 없
프로배구 원년 통합우승을 달성한 천안
지면이 약 41억원, 온라인은 약 10억원이
이는 독립경영이 어렵다. 인기 스포츠로
현대는 첫 시즌인 2005~2006시즌에 약
라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TV를 통해서
불리는 야구나 축구도 매년 100~200억
301억원의 홍보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
도 43회 보도돼 약 13억원의 가치를 내
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타났다.
며 총 64억원의 홍보효과를 얻었다.
프, 바둑 등 6대 프로스포츠 종목에 27
때문에 대부분의 프로스포츠 팀은 대
SK텔레콤은 최경주 선수와 메인 스
기업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기업이 운영하는데 구단이 운영되면서
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최 선수는 미국
이득을 취할 수 있다. 첫째는 광고가 ‘간
팀은 자연스럽게 기업의 홍보 수단으로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
접’이라는 명분하에 얼마든지 가능하다.
활용되는 것이 현실이다.
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둘째는 손쉽게 대중에 접근함으로써 특
국내 프로스포츠단의 경우 한 시즌을
최 선수는 우승 후 바로 SK텔레콤이
정 고객을 겨냥한 전략을 펼 수 있다는
결산함에 있어 흑자를 내는 경우는 거
주최하는 ‘SK텔레콤 오픈 2011’에 출전
점이다. 세 번째 이점은 광고를 기피하는
의 드물다. 그럼에도 계속 운영 하는 이
하게 됐다. 이 대회는 PGA 투어 우승자
대중에게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
유는 기업 광고 효과와 이미지 상승 효
가 출전하는 경기가 돼 홍보효과 면에서
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
과가 금전적인 측면보다 더욱 크기 때문
초특급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번째는 스포츠의 이미지 및 관심을 자연
이다. 대기업의 스포츠단 운영을 통한
2010년과 2011년 언론 보도를 비교해
스럽게 기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스포츠마케팅은 적은 비용으로 기업이
보면 2010년의 경우 지면 기사 68개, 온
다. 이와 함께 기업 내적으로는 직원들의
미지를 높이고 기업 홍보 효과를 제고하
라인 기사 81개가 노출됐다. 그러나 최
애사심과 단결을 유도할 수 있으며 구단
는 데에 매우 유용한 수단이다. 그렇기에
경주 효과가 나타난 2011년에는 지면 기
이미지를 기업 이미지와 결합시켜 보다
스포츠마케팅은 더욱 활성화 될 수밖에
사 130개, 온라인 기사 229개로 전년 대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March 2013
63
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한화그룹
기업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고 관리한다. 기업은 제품 이미지와 기업이 추구하는 정신을 잠재적 소비자인 사회 구성원들과 교감하면서 구축하고자 한다. 기업 경영에 있어 사회적 책임(CSR)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과거엔 기업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이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해 기업 이미지를 높여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바로 이런 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은 사회 구성원들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된다. 직접적인 수혜자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사회공헌활동을 긍정적으로 인식했을 때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 이런 경우 소비자들은 그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시민이자 사회를 이끌어 갈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갖게 된다. 실제로 국민의 93.6%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며 국민 80%는 같은 값이면 사회공헌을 하는 기업 제품 구매하겠다고 한다. 이는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것을 증명한다. 기업경쟁력의 원천이 점차 사회적 책임활동으로 바뀌면서 국내 기업과 기업재단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미흡하다. 본지는 기업과 기업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을 사회 각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참여를 위해 각 기업과 기업재단들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어제보다 더 행복 한 오늘, 오늘보다 더 밝은 내일을 향해 뛰며 다음 세대를 가꾸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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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3
사회복지 부문
‘함께 멀리’정신으로 사회공헌 활동 저소득층·장애아 돌보는 ‘해피 투모로우’ 대표적
‘신
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을 바탕으 로 지난 60여 년 간 사회적 책임
을 다해 온 한화는 ‘혼자 빨리’보다는 ‘함께 멀리’ 간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원 칙으로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을 다하고 있다. 이런 사회공헌 철학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동반성 장의 기업문화를 구현하는 밑거름이 돼 왔다. 그룹 태동의 기반이 된 ‘사업보국(事
소외계층ㆍ장애아동들은‘해피 투모로우’를 통해 꿈을 갖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라나는데 많은 도 움을 준다. 사진은 장애아동 사회적응 프로그램‘한화 희망어울림.’
業報國)’의 창립이념은 개인의 영달보
사회복지 부문 활동은 한화의 사회공
된다. 2009년부터는 저소득층 아동 문
다는 국가와 사회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헌활동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
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한화 예술더하
하는 신념의 표출이다. 이는 오늘날에도
며 폭넓고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기’와 스포츠를 통한 장애아동의 사회적
한화인들의 나눔 철학으로 확고히 이어 지고 있다.
응 프로그램인 ‘한화 희망어울림’을 진 소외계층 아동 위한 미래 지향형 CSR
행하고 있다.
한화의 사회공헌활동은 창립 50주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예술교육과 장
이들은 임직원 자원봉사에 문화 나눔
이던 지난 2002년 미래의 희망인 아동
애아동 사회적응 프로그램 ‘해피 투모
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 복지 프
과 청소년을 돕는 활동으로부터 시작됐
로우’는 이 부문 활동을 대표하는 그룹
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참여를 통해 나
다. 이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
차원의 통합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눔의 행복을, 문화 소외계층 아동은 문
회공헌활동 운영을 위해 2007년 ‘한화
이다.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
화ㆍ예술교육 활동을 통해 창의적 인재
사회봉사단’을 창단해 22개 계열사와
으로 ‘21세기에 맞는 창의적인 인재육
로의 성장 가능성을, 지역 예술인은 경
전국 62개의 사업장에서 활발히 활동을
성’을 목표로 꾸준하고 장기적인 지원을
제적 지원 및 활동 기회 확대를 상호 교
진행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의 발
펼치고 있다.
류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다.
걸음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시작돼 전국 62개 사업
한화 예술더하기는 (사)한국메세나협
사회복지, 문화ㆍ예술, 스포츠, 자원봉
장의 전 임직원이 봉사자로 참여하며, 3
의회와 함께 문화적으로 소외될 수 있
사, 육영ㆍ공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
년 단위로 프로그램을 선정해 운영한
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장르별 예술교육
로그램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며 각각
다. 해피 투모로우를 통해 저소득층 아
과 체험 활동, 예술캠프 등의 다양한 프
의 특성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동 및 장애아동은 미래의 꿈을 키우고
로그램을 제공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
삶의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체득하게
하도록 돕는 미래 지향형 사회공헌활동
March 2013
65
공감 36.5 사회복지 부문
토링, 기타 경영지원 등 해당 사회적기 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뿐 아니라 종료 후에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켜 갈 계획이다. 또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 해 KAIST비즈니스 스쿨 과정도 운영하 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가의 경영역량을 제고하고 전 과정 저소득층 아동들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미래 지향형 사회공헌활동‘한화 예술더하기’
수료 시 KAIST총장 명의의 수료증 및 KAIST 준 동창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이다. 국악, 연극, 음악, 미술 4가지의 장
수 있도록 그들의 눈높이에서 어깨를
르 중 하나를 택해 체계적이고 심도 깊
나란히 하며 한발 한발 함께 내딛고 있
희귀ㆍ난치성질환으로 장기간 치료를
은 문화ㆍ예술교육을 받음으로써 창의
다. 장애아동은 스포츠를 통한 신체활
받고 있는 아동들을 돕기 위한 ‘꿈꾸는
적 사고력을 길러 내적 성장의 발판을
동으로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적극적으
희망지기’를 운영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마련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
로 대응하게 되며, 특유의 잠재된 능력
있는 한화는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동이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ㆍ예술
을 표출하기도 한다. 이에 다양한 스포
아동 뿐 아니라 가족들의 정신적, 경제
장르를 접할 수 있도록 교육뿐 아니라
츠 활동을 통해 장애아동의 잠재가능성
적 문제에 대해서도 희망의 에너지를 전
체험, 기획 행사 등 다층적이고 체계적
을 발견하고 보다 잘 발휘될 수 있도록
달하고 있다. 의료비에는 수술비 및 외
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가의 조언에 다라 견고하게 다듬어
래 진료비, 재활치료비, 가내 케어를 위
진 세부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한 의료용품 구입 및 대여비 등 장기적
한화 희망어울림은 장애아동이 스포 츠 활동을 통해 심리적ㆍ사회적 영역의 발달을 이루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서 자신의 능력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있다.
인 치료를 위한 비용이 포함되며 1인당 그룹 차원 체계적 활동 전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되고 있다.
한화는 2011년 상생, 친환경, 복지 등
2003년 1월, 한화는 각 계열사별로 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
행하던 프로그램을 그룹 차원으로 묶어
그간 전국 17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화 공생발전 7대 종합 프로젝트’를 선정
체계적으로 운영ㆍ관리하기 시작했다.
축구, 태권도, 배드민턴 등의 다양한 스
했다. 이후 친환경 사회공헌의 확대 실
전문 복지기관과 함께 기획하고 담당자
포츠 활동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지
천을 위해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
를 배치하는 등 체계적이고 계획성 있
원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16개 사업장,
을 시작하게 됐다.
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돕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이다.
200여 명의 임직원이 자원봉사자로 적
이 사업은 사회적기업 우수 모델을
공통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는 ‘사랑
극 참여해 장애아동들의 운동과 다양한
발굴ㆍ육성하고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지
의 공부방’과 ‘사랑의 집수리’가 전개됐
체험을 돕고 있다.
속가능성을 제고해 동반성장 및 공생발
다. 사랑의 공부방은 경제적 어려움으
장애아동들은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활동으
로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전국 90여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적응 방법을 체득
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사회적기
개 공부방을 대상으로 후원금 및 인적
하고 세상과 좀 더 가까이 마주할 용기
업 18개를 최종 선정해 지원 하고 있다.
자원을 지원했다. 또 전국적으로 연간
와 자신감을 얻게 됐다. 한화는 장애아
선정된 사회적기업은 재정적 지원 및
4000여 명의 한화 임직원이 각 공부방
동들이 스스로 일어나 사회와 어울릴
제품 개발, 홍보ㆍ마케팅, 판로 개척, 멘
에 자원봉사자로 파견돼 공부방 아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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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3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문화 체험 기회도 함께 했다. 공동자원봉사 프로그램은 기존의 활 동을 심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프로그 램을 개발ㆍ운영함으로써 공통자원봉 사 프로그램이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단 단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일조했다. 시각장애인에 보는 즐거움 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은 2000 년부터 ‘시각장애인들에게도 새해를 맞 는 기쁨을 선사하자’는 김승연 회장의
한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달력을 만들어 배포함으로써 그들이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덜 느낄 수 있도 록 배려하고 있다.
발의로 시작됐다. ‘마음의 눈길로, 사랑
장애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탁상용과
년부터는 발행 부수를 5만부로 늘려 시
의 손길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행 첫 해
벽걸이용 2종류를 한 세트로 2만부를
각장애인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인 2000년 5000부, 2001년 1만부를 발
제작해 배포했으며 2003년부터는 3만
행해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무료로
부로 양을 늘렸다.
증정했다. 또 점자달력을 원하는 시각장 애인들에게도 배포했다. 한화의 점자달력은 실사용자인 시각
수혜자 공간
한화의 점자달력은 한국점자협회의 검수와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영해 절기와 기념일, 음력까지 표시해
자리매김해 지속적으로 진행돼 온 점자
좀 더 읽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제
달력 무료배포는 시행 10년째였던 2009
작됐다.
손끝으로 보는 세상…고마운 점자달력 김은실 교사(서울 한빛맹학교)
“점자달력이 나오게 되면서 친구들
김 교사는 “점자는 여섯 개의 점으
요. 특히 이번에 받게 되는 점자라벨
이 날짜를 먼저 말해 주니 참 좋아요.
로만 구성돼 있어 위아래 구별이 어렵
도서와 촉각도서는 가족은 물론 비장
함께 일하는 시각장애인 선생님 말씀
고, 촉각만으로 모든 문자를 가려내
애인 친구들과 함께 볼 수도 있어 더
으로는 한화 점자달력이 제일 보기
는 것 또한 매우 어려워요. 점자를 배
좋아요. 동생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는
편하다네요. 절기와 기념일도 표기돼
우고 완전히 손으로 읽는 데까지 1년
우리 친구들 모습을 상상하면 저도
있어 특히 더 편해요. 정말 감사해요.”
정도 걸리지요.”라고 말하면서 가끔
덩달아 즐거워진답니다.”
한빛맹학교 김은실 교사와 학생들
잘못돼 있는 점자 표기에 안타까운
은 해마다 한화의 점자달력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 김 교사는 한화의 점자달력으로 인 해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지켜 보며 또 하나의 작은 행복을 찾는다.
마음이 든다는 말을 덧붙였다. 오랫동안 아이들을 지도해 온 김 교사는 그 누구보다도 특수도서 보급 에 대한 기대가 크다. “우리 친구들에게 책은 참 소중해
김은실 교사 역시 한화가 계속해서 친구로 남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그녀의 바람처럼 매년 새해를 함께 맞이하는 기쁨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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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화보>‘혼자 빨리’보다’함께 멀리’
훈장님 설명 들으며 절하는 법 배워요
수해가 할퀴고 간 자리 우리가 희망이 되자
보이지 않아도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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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땀방울이 맺혀도 나눔이 즐겁기만 한 고졸 신입사원들
저는 커서 화가가 되고 싶어요
정성껏 만들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전달해야지
문화ㆍ예술 부문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어야” 전 국민 대상 클래식 저변 확대에 앞장
한
화는 ‘문화란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문화ㆍ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장기적이 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지난 2000년 예술의 전당 교향악 축제를 시작으로 청소년음악회, 찾아가 는 음악회, 청계천문화예술마당, 한화메 세나콘서트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문 화ㆍ예술을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아름 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2000년부
1989년부터 연간 20여회의 공연을 통해 국내 클래식 저변화를 활성화시킨 교향악 축제. 한화는 2000년부 터 교향악축제를 후원해 오고 있다.
터 단독으로 교향악축제를 후원하고 있
거주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지
년 한국메세나대상 ‘대상’, 2007년 문화서
으며 1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역적인 차별 없이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울후원상 ‘문화나눔상’을 수상했다.
1990년 처음 시작돼 23년이라는 긴 역 사를 가진 청소년음악회는 청소년 및 클
있으며 지방 도시의 문화ㆍ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04년 처음 시작한 ‘한화메세나콘서 트’는 월 1회, 좋은 공연 및 전시회 등을
래식 입문자들이 음악의 기초를 이해하
청계천문화예술마당은 문화와 예술이
선정해 네티즌 참여에 비례해 문화 소외
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2005년부터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의 일환으
계층 아동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한
교향악축제와 더불어 후원하고 있다.
로 2006년부터 서울 중구문화원과 공동
화만의 독자적인 온ㆍ오프라인 통합 사회
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공헌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봄ㆍ가을,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음악에 대한 이
주요 프로그램은 금요정오음악회와 청
클릭 수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아동이
해를 넓히고, 좋은 음악을 제대로 즐길
계천예술제로 금요정오음악회는 말 그대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클릭에 참여한 네
수 있도록 매회 참신하고 명쾌한 해설과
로 매주 금요일 정오에 진행된다.
티즌은 추첨을 통해 공연에 초대받을 수
수준 높은 연주가 이뤄져 음악의 내면적 이고 본질적인 이해를 제공하고 있다. 2004년 창원에서 시작된 찾아가는 음
정통 클래식 뿐 아니라 퓨전, 국악, 뮤
있다. 일반 시민은 한화메세나콘서트 홈
지컬, 오페라, 대중가요 등 다양하고 수준
페이지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문화 나
높은 공연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눔을 실천할 수 있으며, 이에 지속적으로
악회는 지방 도시 및 문화 소외 지역의
청계천예술제는 미술 전시회와 문학
동참하고 있는 회원 수도 3300여 명에 이
보호시설 아동, 청소년, 시민들을 직접 찾
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청계천을 찾는
른다. 이런 마음이 모여 매월 70~100여
아가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연주회다.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명의 아동과 청소년을 초청하고 있으며
클래식에 관심이 있어도 지역적 한계
있다. 청계천문화예술마당은 문화 도시
동시에 국내 소극장 공연 및 창작극에 대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방 도시
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
한 홍보와 후원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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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자원봉사 부문
‘유급 자원 봉사제’로 동기 부여 급여 일부 기부하면 회사도 매칭그랜트 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열악한 환 경 속에서도 고귀한 뜻을 펼치고 있는 각 복지 기관에도 인적 지원을 제공함 으로써 작은 도움을 나누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수혜자의 실질적 복지서비스 혜택과 임직원의 자발적 인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 임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자원봉사제도’를 도입해 언제든지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를 중시하는 한화의 사회공헌활동.
회를 위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
한
화의 나눔 실천은 구분이 없다.
원 자원봉사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
갓 입사한 신입사원부터 회사를
임을 되새기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이와 함께 임직원의 93% 이상이 매
이끌어 가는 임원에 이르기까지 한화
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월 급여 일부를 기부하고 그룹이 금액
의 나눔은 누구나, 언제나, 현장과 함께
되고 있다.
만큼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그랜트 방
하는 것을 중시한다. 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 환 원에 참여해야 한다는 평소 김 회장의 뜻에 따라 전 임직원이 현장에서 직접
매년 10월 9일 창립기념일에는 ‘자원 봉사데이’를 열고 임직원 모두가 참여 해 릴레이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는 김 회장이 국가와 사회에 공존
없이 지원한다.
식의 기부도 진행 중이다. 국가적인 재난 발생 시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 한화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하며 희망을 나누기 위해 창립기념일
단순히 기부나 현물 지급에서 그치
그룹의 신규 임원은 첫 공식 행사로
에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사업보국’의
는 것이 아니라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며, 임직원
창립이념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시작됐
형태를 갖추고 현장에 참여해 재해지역
역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나눔 실천
다. 매해 평균 1만여 명의 임직원들이
에 희망의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에 동참하고 있다.
함께 참여하고 있다.
땀 흘리며 교감을 나누고 있다.
첫 결성 연도인 2002년에 태풍 루사
자원봉사 교육을 받는 것으로 시작
본사를 비롯해 계열사들과 함께 헌
로 실의에 빠진 피해지역에 4000여 명
해 조를 나누어 지역 복지단체 또는 어
혈 캠페인과 지역 복지단체 및 아동센
규모의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복구 작
려운 이웃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터, 독거어르신들과 나눔 행사를 갖는
업을 지원했다.
펼친다.
등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릴레이로 전
독거 어르신댁 명절음식 전달, 복지 기관 무료급식, 거동불편세대 이불 빨 래 등에 참여했다. 그룹 연례활동으로 정착된 신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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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하고 있다.
이후 2003년 태풍 매미, 2004년 충청 지역 폭설, 2006년 강원 지역 폭우, 2007
전 임직원의 88%가 자원봉사활동에
년 제주도 수해 등 갑작스러운 재난 발
참여해 이웃과 지역 문제에 적극적으
생 시 고통 받는 재해민들을 위해 긴급
로 동참함으로써 보다 나은 사회를 만
구호물품과 인력을 투입해 왔다.
육영ㆍ공익 부문
북일학원 운영ㆍ세계 불꽃축제 개최 인재양성ㆍ공익 활동 등 다각적 활동 펼쳐
북
일학원은 현암 故 김종희 창업 회장이 육영의 뜻을 펼치기 위
해 1976년 개교했다. 학문에 뜻을 둔 우 수한 인재를 발굴해 국가와 사회에 기 여ㆍ봉사할 유용한 역군 양성을 건학이 념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개교 당시부터 최적화된 교 육환경과 각종 장학금 제도 도입 등 학 생들이 면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 하고 있다. 선대의 육영신념을 이어받은 김 회장 역시 1997년 유능한 여성 인재를 양성하
2000년부터 계속 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감동을 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의 대표적인
한화이글스는 다양한 초청행사와 야구
공익활동으로 해마다 많은 시민과 축제
캠프를 매년 실시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 같은 미래 인재양성은 교육의 백년
의 즐거움을 나누고 있으며 일반 시민뿐
호흡해 왔다.
대계를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아니라 저소득층 아동, 개안자 등을 초
또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선
하는 것으로 북일고와 북일여고는 최근
청해 더 많은 사람과 더 많은 즐거움을
수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인재육성을 목표
나누는 뜻 깊은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고 있으며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야
기 위해 ‘북일여자고등학교’를 설립했다.
로 글로벌 인재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야구, 사격 등 국내 스포츠 지원을 통
구용품을 전달해 꿈과 희망을 심어 주
2000년 10월엔 ‘불꽃을 통한 희망 나
한 국위선양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명
고 있다. 이와 함께 동시에 2004년부터
눔’이라는 취지와 더불어 2002년 월드컵
문 구단 ‘한화이글스’는 지역사회와 한
는 매년 ‘사랑의 연탄배달’ 활동으로 따
성공 개최 및 대국민 화합과 새로운 비
국 프로야구 발전이라는 공익을 위해 대
뜻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 제시를 위해 제1회 ‘서울세계불꽃축
전ㆍ충청권을 연고로 지난 1986년 창단
제’를 개최했다.
했다.
비인기 종목인 사격 진흥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일본ㆍ미국ㆍ중국ㆍ한국 등이 참가해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명문 구
2001년 국내 사격 발전과 사격 인구
한 달 동안 총 4회에 걸쳐 각양각색의
단으로 발돋움한 한화이글스는 박찬호,
의 저변 확대, 우수 선수 육성 등을 도
불꽃쇼를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
류현진 등 우수 선수를 육성해 국내 프
모하기 위해 ‘갤러리아사격단’을 공식 창
에게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로야구가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는데 큰
단ㆍ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성
공을 세웠다. 또한 올림픽, 아시안게임,
대전ㆍ충청권을 연고로 하고 있는 갤
장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해마다 수많
WBC 등에서 한국 야구가 세계 최강으
러리아사격단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은 시민의 가슴 속에 잊지 못할 감동을
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일조했다.
훈련을 통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
선사하고 있다.
야구를 통해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수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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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특화 CSR
친환경 가치 앞세운‘해피 선샤인’ 태양광 사업ㆍ사회공헌 결합한 캠페인
해
피선샤인 캠페인은 한화그룹이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선정한 태
양광 사업을 사회공헌활동과 결합해 지 구온난화 방지와 전기료 절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나눔 활동이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이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캠페인을 통해 직접 수혜를 받 는 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 을 나눈다는 점이다. 태양광설비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사 회공헌이 아니라 지속적인 전기료 절감 으로 이어져 경제적인 실익을 제공하기
한화는 2011년부터 그룹 신성장 동력 사업인 태양광을 이용해 환경도 생각하고 복지시설 등의 난방비 부담 을 덜 수 있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연간 3000만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4000㎾h나 줄어 난방비가 절감돼 복지
거뒀다.
시설 운영비에 도움이 됐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에 지원한
성심원처럼 도움이 필요한 여러 기관
태양광설비 규모는 통상적으로 3~20㎾
은 태양광설비와 같은 시설 기부도 큰
2011년 캠페인을 통해 아산 종합사회
정도이며 이는 복지시설 소비전력 중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자부담을 요구하
복지관에 해피선샤인 1호점을 완공하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100%까지 태
는 경우가 많아 신청하기가 부담스럽다.
면서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양광으로 충당할 수 있는 규모이다.
때문이다.
등 지금까지 전국 56개 복지시설에 약
지난해 10월 대전 성심원도 한화의
170㎾h의 태양광에너지설비를 지원해
태양광설비 설치 후 전력사용량이 약
시설 기부나 재능 기부를 필요로 하 는 기관들이 많이 있다. 꼭 필요한 곳으 로 기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고용이 가장 큰 복지, 복지는 곧 사회공헌”
화제
2천여명 정규직 전환 통큰 결심 한화그룹이 국내 10대 그룹 중 처
72
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기로 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한화의 정신
음으로 호텔, 리조트 서비스인력, 백
특히 이번 정규직 전환대상자 중
인 ‘신용과 의리’와 ‘함께 멀리’라는
화점 판매사원, 직영 시설관리인력,
여성이 전체 60%를 차지하면서 회사
그룹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는 것이
고객상담사 등 비정규직 2043명을
내 여성 인력의 고용안정에 크게 기
다. 지난해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고 3월 1일
여했다는 평가다.
경제적,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
부터 정규직으로써 근무를 시작했다.
정규직 전환 직원들은 안정적 고용
또한 이번 전환을 계기로 향후 계
안정 보장뿐 아니라 기존 정규직과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한화그
약직 채용 관행을 점차 없애고 정규
동일한 복리후생 및 정년 보장과 함
룹은 전체 임직원의 비정규직 비율
직으로 바로 채용해 비정규직 비율
께 승진의 기회도 보장받게 됐다.
이 10.4%로 내려갔다.
March 2013
해 나가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DONATION ‘희망2013나눔캠페인’성료
대기업 연말연시 기부 열기 뜨거웠다 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 110.5도로 달궈 성, 현대차그룹 등 주요 30대 대
삼
최고 온도 135.3도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연말연시 기부 열기가
폐막식에서는 공동모금회 임직원이
사랑의 온도탑을 훈훈하게 데운 것으
국민들의 나눔참여에 감사를 전하는
로 나타났다.
큰 절을 하고 카드섹션을 통해 감사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연말
시지를 전했다.
연시 이웃돕기 집중모금활동인 ‘희망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배우 현영,
2013나눔캠페인’ 결산 결과 사상 최대
개그맨 정태호씨와 캐릭터인형 브라우
모금액 2950억원이 모인 것으로 잠정
니도 함께해 캠페인의 성공적인 마무
집계됐다.
리를 축하했다.
공동모금회는 이와 관련 서울 광화
이동건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
문광장에서 이동건 공동모금회장 등
서도 나눔에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
임직원과 시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
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성
데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갖고 지난
스럽게 모인 성금은 우리 사회의 도움
해 11월26일부터 67일간 전국에서 진
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전달
행된 모금이 당초 목표액인 2670억원
하겠다”고 말했다.
을 10.5% 초과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사랑의 온도탑 최종 온도는 110.5도 다. 이번 모금액은 지난해 2593억원보 다 357억원(13.8% )이 많은 액수다. 모금액으로는 공동모금회가 1999년 연말연시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다. 기부자별로는 기업 기부금이 2260억 원으로 76.6% , 개인기부금이 690억원 으로 23.4%다. 희망2012나눔캠페인과 비교해 기업기부는 329억원(17% ) , 개 인기부는 28억원(4.2% )이 각각 늘었다. 모금 액을 지역별로 보면 중 앙회 1800억원, 전국 16개 지회 1150억원이 다. 지회에서는 서울 지회가 300억원으 로 모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대구 지회 가 43억원 목표에 58억원을 모아 전국
74
March 2013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사랑의 온도탑이 110.5도에 이를 정도로 모금활동에 기업과 개인의 참여가 높았다고 밝혔다. (2013.2.6 기준)
30대 그룹 등 기부현황
기업명 삼성 현대자동차 에스케이 엘지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지에스 한진 한화 케이티 두산 에스티엑스 엘에스 동부 에쓰-오일 효성 현대백화점 코오롱 대한석유협회
2009
2010
기부액 2011
2012
2013
200
200
200
300
500
200억 증액
100
100
100
150
200
50억 증액
100
100
100
100
120
20억 증액
100
100
100
100
100
40
40
40
50
50
100
100
10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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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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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감액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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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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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복지원사업
비고
3
3
3
3
3
-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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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기업 모금참여 현황
삼성 500억·현대 200억 등 2260억 기부 KCC일가 사재 내놔…현대百은 교복지원
삼성은 지난해‘연말 이웃사랑 성금’500억원을 기 탁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장인성 삼성사회봉사단 상 무,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주현 사 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김현경 사회복지공동 모금회 사회공헌사업본부장.
현대자동차그룹은 캠페인 1호 기부자로 이웃돕기 성금 200억원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박광식 현대차 전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이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 크 등 정유4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40억원을 전달했다. 정유4사를 회원사로 둔 박종웅 대한석유 협회 회장과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24 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성금 전달식 을 가졌다.
지
난해 11월 26일 현대자동차 정의
다. SK그룹 12억원, LG그룹·포스코 각각
몽진 KCC 회장 4억원, 정몽익 사장과 정
선 부회장은 200억원을 들고 서
100억원, 롯데그룹 50억원, GS그룹 40억
몽렬 KCC건설 사장이 각각 3억원 등 모
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
원, 한화·현대중공업·한진 각각 30억원,
두 10억원을 기탁했다. 송기범 KCC 관리
았다. 이날은 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이
효성·한국타이어 각각 10억원 등 30대
부장은 이들 오너 형제의 10억원과 임직
웃돕기 집중모금활동으로 벌이는 ‘희망
그룹 내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기탁금을
원들이 모은 1억6227만원 등 모두 11억
2013나눔캠페인’ 첫날이다. 정 부회장은
공동모금회에 보내왔다.
6227만원을 들고 공동모금회에 전달했
모금에 힘을 실어주는 1호 기부로 200 억원을 기탁했다. 정 부회장이 내놓은 200억원은 우리 사회 소외이웃과 저소득층 지원 등을 위 해 사용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 각각 50억
다. 이어 정 명예회장도 경기공동모금회
원, 하나금융그룹 23억원 등 금융권에서
를 통해 10억원을 내놓았다. 정 명예회
도 고액을 기탁했다.
장은 이를 안성시민장학회에 써줄 것을
SK그룹을 대표해서 공동모금회를 찾
요청하면서 지정 기탁했다.
은 김신배 부회장이은 “SK는 연말마다
이동건 회장은 “사회 환원 차원에서
이어 삼성그룹은 일시 기탁금 사상 최
‘행복나눔의 계절’을 선포하고 전 임직원
거액의 개인 재산을 내놓으신 정상영 명
고액수인 500억원을 기부하면서 기부문
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 나눔을 실천하
예회장 일가족의 깊은 뜻에 감사드린다”
화의 새장을 열었다.
고 있다”며 “SK의 나눔이 사회복지공동
며 “KCC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
삼성그룹을 대표해 이수빈 삼성생명
모금회를 통해 행복의 날개를 달고 널리
을 어려운 이웃들게 소중하게 전달하겠
회장과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이
퍼져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다”고 말했다.
공동모금회를 찾아 이동건 공동모금회
작은 씨앗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30대 그룹 중 CJ·신세계·금호아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KCC그룹 총수 일가의 기부도 화제가 됐
시아나·부영·OCI·대림·현대·동국제강
다. 이들은 회사 차원이 아닌 사재를 털
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에는
어 모두 20억원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참여하지 않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교복
삼성은 2009년부터 11년까지 3년간 200억원을 쾌척했다가 지난해 100억을 증액하고 이번에 다시 200억원을 늘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세 아들인 정
지원사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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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TION 해외 개인기부서약
美서 시작한 기빙플레지 해외로 확대 100여명 재산절반인 540조원 기부 서약 ■기빙 플레지 2012년 주요 기부서약자
아짐 프렘지
하소 플래트너
블라디미르 포타닌
패트리스 모체페
앤드루 포리스트
2
이 대거 동참했다.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이 세계 기
인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아짐 프
세와 세금 회피 논란이 일면서 부의 사
부 문화를 바꿔 놓는 신기원적인 운동
렘지 위프로테크놀로지 회장과 독일 출
회 환원에 대한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을 들고 나왔다. 바로 ‘기빙 플레지(The
신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인
시점에서 이뤄져 의미가 있다.
Giving Pledge)’다. 부자들이 재산 절반
SAP의 하소 플래트너 공동 창업자, 러
지난 10년간 250억달러를 기부한 빌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서약 운동
시아 4대 부호로 꼽히는 블라디미르 포
게이츠는 “서약을 하면 기부 시점을 앞
이다.
타닌 인테로스그룹 회장, 남아공 아프리
당길 수 있고, 협력을 통해 더 현명한 기
카레인보미네랄(ARM) 패트리스 모체
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010년 6월 미국의 대표적 부호 빌
이를 약속하는 부호들이 늘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통 큰’ 자선 움직임이 국경을 넘어서 유럽과 아프리카로 확산 되고 있다.
페 회장이 포함됐다.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의 탄스리 빈
특히 이번 동참은 부유층에 대한 증
어마어마한 부를 포기한 이들에게 기 부는 특권이자 행복이다.
센트 탄 회장과 수단의 이동통신 갑부
기빙 플레지 운동을 통해 기부자들은
지난해 9월 새 식구 11명이 합류했다.
모 이브라힘, 호주 광산업체 포트스쿠메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를 위해 써달
인텔의 공동창업자, 세계적 주류회사의
탈의 앤드루 포리스트 최고경영자 부부,
라고 ‘기부 서약’해야 한다. 서약은 법적
전 회장,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주, 세계
우크라이나 강철 갑부 빅토르 핀추크와
인 효력을 갖지 않는다. 서약자의 도덕적
적 보험회사 회장, 잘나가는 케이블TV
영국 헤지펀드 매니저 크리스 혼 부부
책임을 믿는 것이다.
창업자 등이 재산 절반을 기꺼이 떼어
등도 동참한다.
냈다.
서약자들은 자신의 결정 과정과 기부
추가 서약자들의 재산 규모는 약 610
이유 등을 담은 편지를 공개해야 한다.
기빙 플레지는 창립자들이 워낙 ‘슈
억달러(포브스 산정 기준)에 이른다. 새
이는 읽은 이들에게 기부문화의 감동을
퍼리치’라서 가입자들 역시 현재까지 억
참여자까지 억만장자 104명이 서명했다.
전해주기 충분하다. 또 이들은 일 년에
만·백만장자들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재산을 모두 합하면 5000억 달
한 차례 만나 기부문화를 확장하는 아
러(약 540조원)에 이른다.
이디어를 공유한다.
지난달에는 미국 외 다양한 국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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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개인 기부순위
워런 버핏 31억 달러로 부동의‘1위’ 마크 저커버그 부부 등 젊은 부자들 앞장 ■ 美 고액 기부자 순위와 기부액
1위-워럿 버핏
2위-마크 저커버그 부부
3위-존 아놀드 부부
4위-폴 앨런
5위-세르게이 브린 부부
30억8400만불
4억9800만불
4억2300만불
3억9000만불
2억2300만불
<자료: The Chronicle of Philanthropy誌>
빙 플레지 공동 창설자이자 ‘오마
기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난해에도 통큰 기부 행진을 이어
달러가 넘는다.
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갔다. 자선관련 전문지 필랜스로피 크로니 클(The Chronicle of Philanthropy)에
지난해 기부금까지 합하면 총 100억
주식을 기부한 바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존 아놀드와 부인 라우라는 라우라앤존아놀드재단에 4
버핏 회장은 지난 2006년 재산의
억2300만달러를 기부하며 3위에 올랐
99%인 46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
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속했다.
폴 앨런은 3억900만달러를 기탁해 4위
따르면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와
은 지난해 자신의 아들 3명이 운영하는
부인 프리실라 찬은 미국에서 두 번째
5위는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버핏재단, 노보재단, 셔우드재단 등 3개
로 자선단체에 기부를 많이 한 인물에
브린 부부로 2억2300만달러를 기부했
의 자선재단을 통해 총 30억8400만달
올랐다.
다. 크로니클의 편집장인 스태이시 팔
러(약 3조3600억원)를 기부했다.
를 차지했다.
저커버그 부 부는 페이스북 주 식
머는 “버핏 회장의 통 큰 기부가 없었
미국 부자 상위 15명의 지난해 총 기
1800만주, 4억9880만달러(약 5421억
으면 올해 기부금은 지난해보다 적었을
부금액이 51억 달러에 달했다. 이중 버
원) 어치를 실리콘밸리커뮤니티재단에
것”이라고 말했다.
핏의 기부액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셈
기부했다.
미국 머큐리뉴스는 “실리콘밸리의 젊
이다. 이는 지난 2008년 80억 달러를
앞서 저커버그는 자신이 만든 페이스
은 억만장자들이 지금까지 한 차례씩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며 2011
북을 통해 “그동안 벌어들인 재산을 사
기부 상위 50위권에 들어본 적은 있지
년의 26억 달러의 두 배에 이른다.
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밝혔고 2010년
만 상위 5위권에는 처음 들었다”며 “젊
버핏 회장은 지난 2011년까지 빌앤멜
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공립학교들
은 슈퍼 부자들 사이에 기부에 대한 인
린다 게이츠재단에 95억 달러를 기부
을 위해 1억달러(약 1087억원) 상당의
식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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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신세계그룹
벼랑 끝 정용진 부회장 선택은‘꼼수?’ 신세계ㆍ이마트 등기이사 사퇴…책임 회피 논란 불러 기 불황과 정부의 대형마트 영업
경
이와 함께 경제민주화 바람과 맞물려
규제에 발목 잡힌 신세계가 계열
회사 경영에 대한 책임을 피하려는 움
사 빵집 부당 지원, 노조탄압으로 구설
직임이라는 의견도 있다.
수에 오르는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며
2007년 증여세 3500억원을 전액 납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부하며 ‘윤리경영’을 전면에 내세우며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
화려하게 등장했던 정 부회장으로선 이
에 따르면 신세계는 ‘2013년 정기주주
번 사퇴로 자존심에 상당한 상처를 입
총회 소집결의’ 공시에서 정 부회장이
게 됐다.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
한편 한국노총은 이번 이마트 사태에
원에서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에서
대해 지난 1월과 2월 각각 한 차례씩, 최근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책임경영 회피 논란에 빠진 정용진 부회장.
사퇴한고 밝혔다.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기존 이사
총 2회에 걸쳐 구시대적인 노동관으로 사회에 물의를 빚고 있는 신세계그룹에
진인 정 부회장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사찰 자료를 비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내
나게 된다.
롯해 광범위한 내부 문서가 유출되며
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마트 역시 등기이사진을 교체하기 로 해 정 부회장은 또 한 번 등기이사 자리를 내놓게 됐다. 이를 두고 신세계그룹 측은 “기업 분 할 이후 신세계는 백화점, 이마트 등 각
서울노동지방청으로부터 전격 압수수 색까지 받았다.
성명에서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가 있기에 이마트가 유지되고 있는데 정작
정 부회장과 동생 정유경 신세계 부
자신들은 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면
사장은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출석하지
서 “헌법과 노조법에서 보장하는 노동
않아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기본권을 말살하는 이마트의 노조파괴
사 책임경영 체제를 하고 있어 임원들
국내 재벌기업의 특성상 오너가 핵심
행위는 이마트에 들어가 오물을 던지고
이 신 등기이사로 올라가는 것으로 보
계열사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도 그룹
방화하고 약탈하는 행위와 조금도 다르
면 된다”고 했지만 현재 그룹 상황을 놓
경영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지 않다”라고 말했다.
고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쉽
있다는 점에서 신세계에 대한 사회적
한국노총은 이번 사건은 신세계그룹
지 않다.
비판을 피해가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의
경영전략실이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해
견도 나오고 있다.
계열사들에 ‘취업규칙을 개정할 것’을
오히려 정 부회장의 등기이사직 사퇴 를 두고 최근 본인이 처한 위기와 관련
오너가 등기이사일 경우 경영에 직접
지시하고 협력업제 직원을 포함한 전체
된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선
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회사에 문제가
직원을 대상으로 양대 노총 홈페이지
택’일 것이란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발생하면 경영상에 직접적인 책임을 져
가입자를 조회해 색출하고 퇴사를 유도
야 할 경우가 많기 때문.
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벌어진 일임을
신세계는 최근 베이커리 계열사 신세 계SVN에 대한 부당 지원 혐의로 정 부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 이마트는 지난해 노조 설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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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3
최근 여러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정 부회장이 이런 점 때문에 등기이사직에 서 물러난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밝혔다. 또 이마트의 노조파괴 행위에 대해서 법질서를 파괴하는 야만적이고 반노동
적인 노조 탄압 만행이라며 헌법과 노 조법에서 보장하는 노동기본권을 말살 하는 것임도 분명히 했다. 한국노총은 이마트의 노조 탄압 전 력과 노동기본권 침해 등에 대해 정부 의 강도 높은 특별관리감독과 검찰 수 사를 통해 법적 책임을 명확히 물을 것 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이마트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이마트 노동자들의 자유로운 노조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도 지난 1 월 2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이 마트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
민주노총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노동인권 탄압 신세계ㆍ이마트 규탄’기 자회견을 갖고 있다.
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의
후 노조를 파괴 목적의 내용으로 취업
및 징계를 진행할 것이며 이번 일을 반
불법, 탈법적 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겠
규칙 개정 △현 노조설립과 동시에 노
면교사 삼아 합리적 노사문화를 정착
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조를 설립한 2인 부당 해고 등이다.
하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이마트가 되
기자회견 참석단체들은 “이마트의 천
이와 함께 이마트 측이 노동자들의
일공노할 반인권, 반사회적 만행에 대해
노동3권을 무시하는 이번 처사는 비양
낱낱이 밝히고 법 위에 군림하고 있는
심적, 반사회적 행위라며 착한 성장과
하지만 공개된 문건 대부분이 복수
일부 무소불위의 못된 기업들의 우리
국민대통합을 이야기하는 새정부에서
노조 출범을 대비한 다양한 상황별 시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한
도 가만있어선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나리오 가운데 일부이며, 몇몇 직원이
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사 과문을 발표했다.
다”며 “이마트의 불법사찰과 노조탄압
그리고 무엇보다 이마트의 극심한 탄
자의적 판단으로 과도하게 업무를 진
사례가 하지만 도저히 상식적으로 믿고
압으로 노조설립 이후 해고된 위원장
행한 것이라며 책임을 직원 개인에게
싶지 않은 내용으로 되어 있어 과연 민
등에 대한 복직과 합법적인 노조활동
돌리면서 ‘꼬리자르기’라는 비판이 일
주주의 국가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있다.
대기업이 이런 일을 저지르고도 윤리경
이날 참여연대와 민주노총 등은 ‘반
그러나 이 역시 소수의 직원 몇 명이
영을 주장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
윤리 인권침해 노조탄압 선도기업 이
했다고 보기엔 그간 밝혀진 이마트의
했다.
마트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정보량이 워낙 방대해 조직적 움직임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이 밝힌 이마
출범시키고 향후 이마트에 대한 사법처
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트의 불법, 탈법적 행위들은 △문제사
리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속적으로 대응
원, 관심사원 등을 통한 전체 직원을 감
할 것을 밝혔다.
사과문에 대해 전수찬 이마트 노조 위원장은 “공허한 이야기일 뿐”이라면
시 △지난 해 10월 이전부터 노조설립
노조탄압과 관련해 이마트 측은 1월
서 “저와 노조 부위원장, 회계감사에
을 주도한 직원들과 그 주변 직원들에
16일 “노조탄압 의혹으로 물의을 일으
대한 복직과 노조탄압 문제를 사과하
대한 불법 사찰 △신세계그룹 차원에서
켜 죄송하다”며 “회사 차원의 철저한
는 등 노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노조설립을 하지 못하게 하고 노조설립
자체 조사와 감사를 통해 관련자 문책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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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효성그룹
조현준ㆍ현상, 효성캐피탈 이사회 불법 참여 가족ㆍ계열사 간 대출승인…유효성 논란
회
사 돈을 횡령해 유죄 판결을 받은 효성그룹의 장남 조현준 사장과
동생 조현상 부사장이 임원 자격이 없 음에도 효성캐피탈 이사회에 참여해 불 법으로 이사직을 유지해왔던 것으로 확 인됐다. 조 부사장은 조 사장에 대한 89억여 원의 가계대출 연장 등 대주주 특수관 계인에 대한 대출을 이사회에서 승인해 왔고 마지막 공시 기준으로 효성캐피탈 의 대주주 특수관계인에 대한 대출 잔 액은 300억원을 넘었다. 또 이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위장계 열사’로 적발된 부동산업체인 ㈜신동
횡령혐의와 외환거래법 위반 등으로 무자격 상태에서도 효성캐피탈 이사회에 참여해 가족 및 위장계열사 등에 대출 승인을 해분 조현준 사장(左)과 조현상 부사장.
진,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등에도 수
산임대로 사업 구조를 바꿨으며 대표
(특경가법의 횡령), 해외 부동산 거래를
백억원의 대출을 내주고 그 돈으로 건
와 이사, 감사 등이 모두 효성그룹 임원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외환거래법
물을 지어 계열사를 입주시킨 뒤 연간
이다. 자격 무효 이사가 포함된 채 진행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이에 당시 대법
수십억원의 임대료를 받아온 사실도 드
된 형제들과 계열사 대출에 대한 이사
원에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2년, 추
러났다.
회 결의의 유효성을 두고 논란이 계속
징금 9억7529만원을 선고받았다.
신동진은 ㈜효성을 시공사로 700억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효성캐피탈
이 前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
원에 빌딩 건설을 발주했고 2011년 말
주식의 97.15%를 상장회사인 ㈜효성이
타이어 사장의 사촌인 조 사장에 대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지하 6층, 지상
가지고 있어 ‘다중대표소송제도’가 도입
특별사면은 ‘친인척 배제’의 원칙에 어
20층짜리 건물을 완공했다. 이후 해당
될 경우 소액주주들에 의한 무효 소송
긋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건물 1층에 효성토요타의 도요타자동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
차 전시장을 비롯해 계열사들을 입주시
석이다.
켰다. 자금을 빌려준 효성캐피탈 역시 그 건물에서 임대료를 내고 있다. 신동진과 비슷한 부동산업체 트리니 티에셋매니지먼트도 있다. 이 회사 소
지난 1월 29일 이명박 前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시행된 가운데 조현준 사장 이 대기업 오너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 렸다.
김윤옥 여사의 사촌 오빠인 김재홍 전 KT&G복지재단 이사장이 대통령의 친인척이라는 이유 등으로 사면 대상에 서 제외된 것과 비교된다. 이와 관련해 이동열 당시 법무부 대 변인은 “조 사장은 법적으로 대통령 인
유의 청담동 빌딩에는 갤럭시아코퍼레
조 사장은 효성아메리카 자금 550만
척은 아니지만 국민 정서상 친인척으로
이션 등 역시 효성 계열사들이 들어와
달러를 유용해 2002년부터 2005년까
보일 수 있어 자료에는 ‘주요 친인척을
있는 상태다. 이 회사들은 2005년 부동
지 미국에서 부동산 4건을 구입한 혐의
제외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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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그룹 조석래家 보유지분(2013.2.20. 현재,%) 조석래(77) 효성그룹회장
효성 7.26, 노틸러스효성 14.13, 효성ITX 37.63, 갤럭시아미디어 100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60.49,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31.93, 동륭실업 10 신동진 10, 더클래스효성 3.48, 두미종합개발 1.68, 효성토요타 20, 카프로 2.13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10, 효성투자개발 41, 갤럭시아포토닉스 14.39
1男조현준(44) 효성사장
효성 10.32 카프로 0.31
조인영(10)
妻이미경(36)
妻송광자(68)
효성 0.03
효성 7.18, 신동진 10, 갤럭시아포토닉스 3.1, 노틸러스효성 14.13 더클래스효성 3.48, 효성토요타 20, 홍진데이타서비스 5.96, 카프로 2.13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80, 두미종합개발 49.16, 동륭실업 80
2男조현문(43) 효성부사장
효성 0.46
조인서(6)
효성 0.03
조재호(6)
妻이여진(38)
효성 0.03
효성 7.9, 신동진 80, 갤럭시아포토닉스 3.1, 노틸러스효성 14.13 더클래스효성 3.48, 동륭실업 10, 홍진데이타서비스 4.96, 카프로 2.13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10, 두미종합개발 49.16, 효성토요타 20
3男조현상(41) 효성부사장 妻김유영(31)
■ 효성그룹 지배구조(2013.2.20 현재,%)
이노허브파이낸셜대부 81.92
33.06
현준/현문/현상 더프리미엄효성
97.15
효성
100
기웅정보통신
0.38 43.5
노틸러스효성
100
엔에이치씨엠에스
60.0 70
효성토요타
30
신동진
효성트랜스월드 100
현준/현문/현상 동륭실업
40 81.33 100 35
갤럭시아포토닉스
81.67
거목농산
90
100
65.52
효성에바라ENG
100
더클래스효성 100
아시아엘엔지허브
갤럭시아미디어
홍진데이타서비스
100
태안솔라팜
현준/현문/현상 100
효성굿스프링스
두미종합개발 41.0
효성투자개발
키스뱅크 효성에프엠에스
12.9 2.31
58.02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100
16.22
갤럭시아디스플레이 12.13 34.99
54.67
효성ITX
18.86
50 58.75 57.83
효성윈드파워홀딩스 100 21.3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플로섬
3.54 11.57
트리니에셋매니지먼트 100
100
85
갤럭시아디바이스
65.22 100
엔에이치테크
53.11
평창풍력발전
34.44
조현준
조현준
이지스엔터프라이즈
효성캐피탈
조석래一家
18.08
5.51
제이슨골프 인포허브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15.22 23.07
2.29
아이비스포츠
현준/현문/현상
100 51.73
아이비미디어넷
에브리쇼
이피아
100
강릉윈드파워
21.04
카프로
March 2013
81
ZOOM IN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리스크 떠안고 1조 수혈 중공업 부진 속 그룹 전체 毒 될 가능성
프
결코 밝지 않다는 점이다.
방 미분양 아파트 등으로 인한
두선건설에 곳간을 내준 올해 수주
경영 악화로 위기에 몰린 두산건설이
부진을 만회해야 하지만 글로벌 경기
선제적 유동성 확보와 사업구조 개선
침체로 이마저도 쉽지 않는 상황이다.
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과 지
에 나섰다.
더욱이 이번 긴급 수혈 속에서 두산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 4일 두산건
건설이 자생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의
설에 대해 유상증자 4500억원과 두
리스크를 다시 떠안아야 하는 부담도
산중공업 HRSG(배열회수보일러) 현
안고 있다.
물출자 5716억원, 보유자산 매각 등을
건설 경기 악화로 또다시 두산건설
통해 최대 1조200억원의 자본 확충
이 직격탄을 맞는 다면 함께 나락으로
및 8500억원 상당의 유동성을 확보하
떨어질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고, 1500억원의 보유자산 매각 등 총 1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중공업
조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재무
은 현재 국내외를 합쳐 약 2조3000억
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두산중공업은 유상증 자로 3055억원 참여하고, 5716억원 규 모의 두산중공업 HRSG 사업을 현물 출자 형식으로 두산건설에 이관키로
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자금흐 업계에서는 두산건설에 대한 두산중공업의 이번 지 원이 오히려 그룹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 능성이 충분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사진은 두산건설 사옥인 두산빌딩.
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
두산건설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선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
두산중공업의 실적도 부진한 상태
한편 두산건설은 이번 재무구조개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두산이 ‘웅진
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선과 HRSG 사업 부문 추가를 계기로
사태’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
55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1.8% 늘
기존의 화공 플랜트 사업인 메카텍BG
가 확산되며 앞으로 상황에 예의주시
었고, 매출액도 7조8600억원으로 전
와 함께 플랜트 기자재 사업을 집중
하고 있다.
년보다 17.8%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
육성하고, 건설 사업은 수익성 위주로
순손실을 2100억원 기록하며 적자로
사업내실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했다.
국내 건설 경기도 침체에 벗어나지 못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망도 불투명한 상태여서 이번 지원이 오히려 두산그룹 전체에 독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돌아선 상태다. 두산 중공업의 실적 부진은 크게 감 소한 수주도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두산건설은 이미 지난 2011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발
년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은
주 축소와 일부 프로젝트의 이월로 전
경험이 있어 시장의 우려는 더욱 크다.
년 대비 42.3% 감소한 5조8271억원이
건설 경기 악화가 지속된다면 두산 건설은 또다시 ‘손’을 벌릴 수밖에 없
82
March 2013
었다. 문제는 두산중공업의 올해 전망이
두산건설은 이번 자본 확충으로 지 난해 말 6050억원이던 자기자본이 올 해 말까지 1조736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순차입금은 1조7280억원에서 8000 억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다. 부채비율도 546%에서 148%까지 줄 어들 될 전망이다.
웅진그룹
웅진케미칼ㆍ웅진식품 등 매각 약속 씽크빅·북센만 남겨 사실상 ‘공중분해’
지
난해 10월 회생절차가 개시된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에 대한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서 자회사 대 부분이 매각 절차를 밟는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 사 이종석)는 지난달 22일 채권자와 채무자 등 이해관계인 5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첫 관계인집회를 열고 채권 자 측이 제출한 사전 회생계획안을 찬 반 투표를 통해 인가하기로 결정했다. 웅진홀딩스에 대한 사전 회생계획 안은 웅진홀딩스가 씽크빅과 북센을 제외한 모든 자회사를 매각해 연내에 담보채무를 모두 변제하고, 무담보 채
지난달 22일 웅진홀딩스 채권단 등이 관계인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법원청사 3별관에 몰려드는 모 습.
극동 건설은 담보 채권에 대해 2015
이 제도는 절차가 지연돼 발생하는
년까지 전액 현금변제키로 했다. 무담
경제불안요소를 제거하고 기업의 신
기존 주식 중 특수관계자 주식은 5
보 채권에 대해서는 77%를 출자전환
속한 재활을 위한 것으로, 느리고 복
대 1, 일반주식은 3대 1 비율로 병합
하고 나머지 23%는 2022년까지 분할
잡한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를 개선하
하고 출자전환 주식을 5대 1로 병합해
해 현금 변제하기로 했다.
기 위해 도입됐다.
무는 2022년까지 10년간 분할 변제키 로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울러 기존 주주의 주식은 2대 1
법원 역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절차
로 병합하고 회생채권이 출자전환되
진행을 위해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
또 연내에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면 전체 주식을 10대 1로 재병합키로
각각 3차례에 걸쳐 열리는 관계인집회
을 매각하고 웅진에너지는 2015년에
했다. 특수관계인의 주식은 무상으로
를 통합해 이날 한꺼번에 한차례씩 진
매각키로 했다.
소각된다.
행했다.
최종적으로 3대 1의 비율로 주식을 재 병합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 특수관계인들
이 계획안은 담보채권자 100%, 무
앞서 웅진홀딩스는 극동건설의 수
의 개인재산 400억여원이 채권을 변제
담보채권자조에서 76.1%의 찬성을 얻
익성 악화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다
하는 추가 재원으로 투입된다.
었다.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내 지난
이같은 회생계획안은 담보채권자
한편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채
해 10월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89.6%, 무담보채권자 86.4%의 찬성을
권자협의회는 지난 8일 통합도산법(채
개시 당시 법원은 관리인을 별도로
얻었다. 가결조건은 담보채권자 4분의
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이 시
선임하지 않고 기존의 경영진을 관리
3 이상, 무담보채권자 3분의 2 이상의
행된 이후 최초로 사전 회생계획안을
인으로 두는 대신 채권자협의회의 감
찬성이다.
재판부에 제출했다.
독을 받도록 했다.
March 2013
83
ZOOM IN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대표이사직 사임 위기 캠코·채권단 경영부실 책임 물어 퇴임 추진
김석준 회장이 경영평가위원회로부터 해임의결이 결의 되면서 해외사업에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다. 김
회장은 쌍용그룹 창업주 故 김성곤 회 장의 2남이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쌍용건설 경영평
을 채권단에 넘기고
할 때까지 4년간 백의종군하면서 단일
오너에서 전문 경영
건축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인 싱가
인으로 변신하는 등
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9000억원)
순탄치 않은 길을
을 비롯해 24억달러 규모 해외수주를
걸어왔다.
성공시킨 바 있다.
1998년 채권단 요
특히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김 회장
청으로 쌍용그룹에
이 각별한 싱가포르 기업인에게 발주처
서 쌍용건설로 복귀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소개받아 끈질기
한 김 회장은 워크아
게 설득한 끝에 이뤄낸 결실로 알려져
웃 졸업을 위해 대규
있다.
모 인력감축, 임금삭
김 회장은 이같은 영업력과 신망을
감 등 구조조정을 전
토대로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이 종업
개하면서도 직원들
원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할 때 절대적인
의 지지와 신뢰를 잃
지지를 받아 경영을 맡을 인사로 꼽히
지 않았다.
기도 했다.
소탈한 성격과 솔선수범, 뛰어난 영업 능력 때문이다.
업계는 김 회장이 퇴임할 경우 쌍용 건설의 해외사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
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과 인연
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내부 위상이
을 맺은 후 매년 새해를 해외 현장에서
높은 김 회장의 거취가 흔들릴 것으로
맞았다.
보고 있진 않다.
가위원회에서 김석준 회장 해임을 결의
크고 작은 해외 프로젝트 현장을 수
캠코 관계자는 “경영평가위원회가 평
됐고 그 내용을 쌍용건설에 통보한 것
주 단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챙기기도
가한 결과 쌍용건설 경영진에 대한 결
으로 알려졌다.
했다. 발주처에 공사 책임자로서 의지를
과가 좋지 않았다”며 “위원회의 해임 권
보여줘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고가 구속력은 없지만 그 결과는 존중
김 회장이 무리한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을 추진 막대한 우발채무를 발생시 켰다는 이유에서다.
또 10년 이상 한-싱가포르 경제협력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장을 맡아 화교 정재계 인사들과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이 물
일각에서는 캠코가 손털고 나가면서
인맥을 맺었다. 현장제일주의와 차곡차
러나면 해외사업 부문에서 후폭풍이
해임권고 공문을 보낸 것은 책임 회피
곡 쌓인 해외 인맥은 쌍용건설이 해외
엄청날 것”이라면서 “김 회장이 30년간
용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는데 일조했다.
쌓아온 해외 네트워크는 해외 사업으로
김 회장은 1999년 외환위기로 쌍용
실례로 김 회장은 워크아웃 졸업 후
먹고 사는 쌍용건설에게는 핵심자산인
그룹이 해체되고 자신 몫이던 쌍용건
매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회장직을
데 그 자산이 모두 사라지는 것. 사실상
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자 회사 지분
사임한 후 2006년부터 2010년 재취임
망하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84
March 2013
PR PAGE 대우건설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 분양 매머드급 ‘푸르지오’ 브랜드타운 형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고 창초, 장기고, 김포고, 제일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위치하며 2014년에 단지 내 초등학교가 개교예정이다. 입주민 편의시설‘유즈센터’ 시흥6차 푸르지오는 주변의 아파트에 서는 볼 수 없는 입주민 편의시설을 갖추 고 있다. 푸르지오의 입주민 편의시설 ‘유 즈센터(UZ Center)’에는 최신 시설의 휘 트니스센터와 골프클럽, 에어로빅과 요 우건설이 ‘푸르지오 브랜드타운’
대
형성해 왔다. 시흥 6차 푸르지오가 더해
가를 즐길 수 있는 GX룸이 갖춰지게 된
경기도 시흥시에서 시흥 6차 푸르
지면서 이 지역 브랜드타운의 가치는 더
다. 여기엔 보육시설, 키즈빌리지, 주민회
지오 1단지를 분양하고 있다.
욱 높아지고 입주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
의실, 독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 82-14번지 일원
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 들어서는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3층 20개 동 총 1221세
특히 노인들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운 동을 하고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시니어
편리한 교통·우수한 교육환경
놀이터를 조성한 점이 눈에 띈다.
대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9㎡ 253세대,
시흥6차 푸르지오는 지하철 4호선 정
84㎡ 968세대로 중소형주택으로만 구
왕역, 신길온천역 이용이 편리하며 올 6
성됐다. 앞서 2011년 2단지 769세대를 1
월에 개통예정인 송도역~오이도역 수인
남향위주의 단지 설계로 조망과 채광,
차로 분양했으며 이번 2차 분양으로 총
선을 이용할 수 있다. 월곶IC, 서안산IC를
통풍을 극대화 했다. 각 세대는 보조주방
1990세대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고
발코니를 활용한 주방 팬트리, 세탁과 건
시흥·안산 지역은 2001년 이후 10년
평택~시흥 고속도로, 소사~원시 복선전
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전면 발코니 원
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지난해
철(2016년 예정) 등 수도권 서남부 광역
스톱 세탁공간,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수
분양한 시흥 6차 푸르지오 2단지에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납공간 등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
효율적 공간 활용·첨단 IT 접목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이 100% 분양
단지 내에 대규모의 스트리트 상가가
되면서 중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입증
입주하고 시화신도시가 접해 있어 인근
각 세대에 설치된 10인치 터치스크린
된 바 있다.
에 편의시설이 많다. 고대안산병원, 한도
월패드를 통한 최첨단 홈 네트워크 기능
대우건설은 그동안 시흥에서 5차, 안
병원, 중앙병원, 센트럴병원 등 우수 의
을 구현했다.
산에서 9차에 걸쳐 푸르지오 아파트를
료시설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견본주택은 시흥시 정왕동 1799-4번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총 1만5000여 가
하이마트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인접해
지에 위치한다.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구의 매머드급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도록 설계했다.
<분양문의 : 1577-5231>
March 2013
85
LAWSUIT 삼성家 상속분쟁
1심 패소 이맹희 씨 항소 항소심 대등재판부 배당…5월 경 ‘2R’ 예정
故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차 명주식을 놓고 벌인 삼성家 상속
소송이 2라운드에 접어들게 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선대회장의 장 남 이맹희 씨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에 서 원고 패소 판결한 1심에 불복해 항 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씨 측은 1심 패소 판결을 받 아들이는 분위기였으나 항소 기한의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다만 원심 판결 중 일부에 대해서만
이맹희 前 제일비료 회장(左)이 1심 판결 패소 후 고심 끝에 항소를 결정하면서 삼성家의 상속분쟁은 2라운드 에 돌입했다.
의지가 너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목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지만 그 말은 공염불이 돼 버렸다.
항소를 제기했으며, 소송 범위는 1심과
1심 당시 이 씨와 함께 소송에 참여
같이 유지하되 소송가액은 1심 청구액
했던 이 선대회장의 차녀 숙희(구자
한편, 지난 2월 22일 법원 등에 따르
보다 크게 낮춘 100억원대로 알려졌다.
학 아워홈 회장 부인) 씨와 손자 재찬
면 항소심 재판부로 서울고법 민사14부
항소 결정에 따라 화우는 법원에 항
(前 새한미디어 사장) 씨의 부인 최선
(부장판사 윤준)를 배당했다.
소이유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항
희 씨가 청구한 최종 소송가액은 삼성
해당 재판부는 ‘상사’ 전담 재판부로
소 준비에 들어갔다. 민사소송 항소심
전자와 삼성생명, 삼성에버랜드 주식
재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등법원
의 첫 변론기일이 서류 송부 후 통상 3
등을 포함해 총 4조849억2322만원에
부장판사 1명과 지방법원 부장판사 2
개월이 지난 시점임을 감안하면 양측
달했다.
명으로 구성된 ‘대등재판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일부 주식은 청구
윤 부장판사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가능 기간이 만료됐고, 나머지는 상속
대성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4년
이 씨 측은 항소에 대한 최종 결정을
재산이 아니어서 청구권이 없다는 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놓고 마지막까지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
유로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
이후 사법연수원과 미국 버클리대학
다. 형제간 벌이는 소송이어서 부정적
17만7732주에 대한 인도청구를 각하
교 로스쿨 장기연수를 다녀온 뒤 1990
여론 등이 있는데다 1심 인지대로 127
하고 나머지 청구도 기각했다.
년 춘천지법 강릉지원 판사로 법조계
은 5월 무렵부터 다시 법정에서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억원이 들었고, 항소심을 진행하려면
아울러 삼성에버랜드가 보유한 삼성
1.5배에 해당하는 190억원을 추가로
생명 주식 21만5054주에 대한 인도 청
내야하기 때문.
구 역시 각하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부친을 직접
앞서 삼성家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찾아가 항소를 만류했으나 이맹희 씨의
고문이 1심 판결 후 “이번 판결로 집안
86
March 2013
에 발을 들였다. 수원지법과 서울지법, 서울고법 판사 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 원 교수, 각 지법과 고법의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항소심 대비 변호인단 교체 “모든 일 부덕의 소치 최선 다해 소명” 심경 밝혀 태원 SK그룹 회장이 항소심 변호
최
당시 재판부는 최
인단을 교체했다. 지난 2월 22일
회장이 1000억대의
법원에 따르면 최 회장은 1심에서 변론
펀드결성을 위해 선지
을 맡은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과 민병훈
급금 명목으로 회사자
변호사 등을 재선임하지 않고 법무법인
금을 횡령한 혐의를
태평양 소속 변호사 4명으로 구성된 변
유죄로 인정했다.
호인 선임계를 냈다고 한다.
대기업 최고경영자
1심 담당 변호사들 중 일부를 추가로
로서 기업 경영과 재
선임할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
무의 투명성에 앞장서
졌다.
야 할 위치에 있음에
태평양 변호인단에는 30여년의 판사
도 오히려 계열사 자
경력으로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시
금을 사적인 용도로
작해 인천지방법원장과 서울중앙지법원
사용한 점 등으로 미
장을 지낸 이인재 대표변호사와 서울형
뤄 엄정한 처벌이 불가
사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서울고법 부장
피했음을 밝혔다.
계열사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법정구속 된 최태원 SK 회장은 최선 을 다해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는 등 주로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재 판을 진행하고 있다.
판사 등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국세청 조
최 회장은 법정구속이 결정되자 재판
세법률고문 등을 지낸 한위수 변호사 등
부를 향해 실제 이 일에 관여하지 않았
한편 최 회장은 구속 상황에서도 상생
이 포함됐다.
으며 이 일을 잘 모른다고 울먹이며 억
경영, 동반성장은 한국경제의 미래의 초
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석을 튼튼히 하는 또 하나의 성장전략이
법무법인 태평양은 최근까지 웅진그 룹 코웨이 지분 매각 법률 자문과 한화
이후 법원은 최 회장의 항소심에 대해
그룹의 독일 태양광 큐셀사 인수 법률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성기문)를
자문을 맡아왔다.
재판부로 선정했다.
라는 판단하에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 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새로운 경영체제의 출범과 함께 의욕
최 회장이 변호인을 새로 구성한데에
‘부패범죄’ 전담 재판부인 형사4부는
적으로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
는 1심에서 4년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실
하려는 차제에 암초에 부딪혀 최 회장이
되면서 새로운 시각에서 분위기 반전을
형을 선고받은 이상득 前 새누리당 의원
애석한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꾀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냐는 관측이 많
과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의 항소심 사건
최 회장은 “모든 이유 여하를 떠나 이
다. 앞서 최 회장은 2008년 SK텔레콤 등
도 맡고 있다.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 자체가 제
SK그룹 계열사 18곳이 베넥스인베스트
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3년 6
부덕의 소치라 생각한다”면서 “마음의
먼트에 투자한 2800억원 중 465억원을
월을 선고받은 신재민 前 문화체육관광
충격이 컸지만 구성원들의 격려와 성원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1월 31
부 차관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이 큰 힘이 되고 있고, 앞으로 남은 절차
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
형량을 선고한 바 있으며 박영준 前 지
를 통해 최선을 다해 소명하겠다고”고
속 됐다.
식경제부 차관의 항소심 사건도 맡고 있
밝혔다.
March 2013
87
CELEBRATION 아시아나항공 25주년
“常山蛇勢 자세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 매출 6조3000억ㆍ영업이익 3600억원 달성 목표 부분 10년 연속 1위, 영국 항공 산업 리 서치기관인 스카이트랙스로부터는 최 고 등급인 5스타 항공사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아시아나항공은 2009년 ATW誌, 2010년 스카이트랙스社, 2011년 글로 벌 트래블러誌, 2012년 비즈니스 트래 블러誌와 프리미어 트래블러誌로부터 4년 연속 ‘올해의 항공사’상을 수상함 25번째 생일을 맞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마스코트인‘색동이’와 기념 문구를 들고 축하하고 있다.
으로써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발돋움
올
해 아시아나항공이 창립 25주년
어난 총 83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예
을 맞아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
정이며 기재 업그레이드와 고수익 네
한편 25년이 지난 현재 아시아나항
에 목표한 바를 성취하기 위해 ‘상산사
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올해 매출 6조
공의 직원수는 창립 첫해 823명에서
세(常山蛇勢)’의 자세로 내실경영에 나
30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달성
9600명으로 증가했다. 연간 수송인원
선다는 방침이다.
한다는 계획이다.
도 191만4512명에서 1592만947명으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새로운 사반세기의
항공 사업 첫 해 1대였던 항공기는
로 8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은 1998년
역사를 시작하는 뜻 깊은 해인 올해 경
올해 2월 현재 여객기 68대, 화물기 11
424억원에서 5조8879억원으로 100배
영방침을 ‘솔선수범’으로 정했다.
대 등 항공기 79대로 늘었으며 서울~
가까이 늘었다.
국내 제2의 민간항공사인 아시아나
부산, 서울~광주의 2개뿐이던 항공 노
항공은 1988년 2월 서울항공으로 설립
선도 국제선 23개국 71도시 91개 노선,
한 뒤 8월에 지금의 상호로 변경해 현재
국내선 12도시 14개 노선, 화물 14개국
까지 25년의 긴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28도시 23개 노선을 취항하는 국제항
1988년 12월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운항에 첫 발 을 내디뎠고, 국제선 운항은 1990년 1월
※상산사세 :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로 상산의 뱀 같은 기세라는 뜻으로, 적이 공격하면 조직적이고 긴밀히 연락하여 대처하는 것이나 앞과 끝이 잘 맺어진 완벽한 문장을 비유한 말
공사로 성장했다. 국가고객만족도 국내선 항공서비스 ■숫자로 보는 아시아나 25년
서울-도쿄 노선이 시초였다.
1988년말 기준
2013년 2월 기준
항공기 보유대수
1대
79대 (여객 68대, 화물 11대)
노선, 1995년 유럽노선 취항 등으로 전
직원수
823명
9660명
세계로 노선망을 확대했다.
매출액
424억원(1989년 기준)
5조8879억원(2012년 기준)
연간수송인원(국내/국제)
191만4512명(1989년 기준)
1592만947명(2012년 기준)
같은 해에 동남아노선 취항한 후 1991년 미주노선, 1994년 중국ㆍ러시아
올해는 지난해보다 여객기 4대가 늘
88
March 2013
현대아산 14주년
김종학 사장“금강산관광 재개할 것” 사업정상화 위해 역량 집중 강조
현
대아산이 지난달 5일 창립 14주 년을 맞았다. 김 사장은 이날 기
념 행사에서 “기존의 관광재개 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고 관련 조직도 정비하는 등 언제라도 재개시스템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북한을 둘러싼 대내외 환 경이 불안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각자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사업정상화에 매진 해야 한다”며 “올해는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이 고루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김 사장을 비
현대아산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김종학 사장은 올해 목표로 금강산관광 재개를 강조했다.
지 20%는 관광과 물류 등이 차지하고
강산과 개성에서만 운영했으나 현재는
있다.
양양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배에서 선상
롯한 임직원 19명은 금강산관광 개시
지난 2008년 금강산관광 사업을 중단
1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현대아산 방문
할 당시 매출액은 1000억원대 초반. 그
지난 201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 용
단을 구성해 방북한 바 있다.
러나 이듬해인 2009년부터 323억원의
역 사업 입찰에도 참여해 총 23건을 수
현대아산 관계자의 금강산 방문은 지
영업적자를 시작으로 지난 1월 말까지
주했다.
난 8월초 故 정몽헌 전 회장의 9주기 추
누적 매출 손실이 금강산관광 5051억
또 신사업으로써 2011년부터 전시,
모식 참석차 이뤄진 후 처음이었다.
원, 개성 관광 864억원 등 총 5915억원
관광, 회의, 컨벤션 등을 총괄 지원하는
에 달했다.
마이스(MICE) 사업을 진행해 올해 예
현대아산은 1998년 11월 18일 관광 선 ‘금강호’가 이산가족 등 826명을 태 우고 동해항을 출항해 북한의 장전항에
흑자 전환은 금강산관광이 재개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등 영역을 넓혔다.
정된 행사 규모만 10억원에 이른다. 이러한 사업 다각화의 노력으로 현대
입항하면서 금강산관광이 중심이 된 대
현대아산은 그동안 건설업 등 사업
아산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1500억원
북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2008
다각화를 통해 경영 안정화를 시도해
대에 이르고 영업 손실도 100억원대 미
년 북한군에 의한 남측 관광객 박왕자
왔다.
만으로 줄어 금강산관광 사업 중단 후
씨의 피격 사망 사건으로 중단된 뒤 재
금강산과 개성공단 중점 건설을 위한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사업본부는 2006년부터 국내 건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 사장을 비
2008년 이전 현대아산의 매출은 관광
사업에 뛰어들어 강남 보금자리 아파
롯해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이 45%, 건설 45%, 물류 10% 정도였다.
트, 원주 혁신도시 아파트, 관광공사 신
행사를 마친 후에는 임직원 30여명이
하지만 북한 관광사업 중단 후에는 건
사옥 등 굵직한 수주를 따냈다.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故 정몽
개되지 못하고 있다.
설매출 비중이 80%까지 높아졌다. 나머
면세점사업 역시 관광중단 전에는 금
헌회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March 2013
89
CAR LIFE
2012년 수입차 시장은 한ㆍ미, 한ㆍEU FTA, 개별소비세 인하, 다양한 신차 출시 등 내외부적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24.6% 증가한 13만858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원화강세, FTA에 따른 유럽산 차량의 추가 관세인하, 40여종의 신규 모델 출시, 신규 브랜드 시장진입 등이 수입차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앞으로 비중도 계속 증가해 올해보다 약 8% 성장한 14만3000대로 예상된다. 본지는 늘어가는 수입차 점유율과 소비자의 욕구에 발맞추기 위해 신차발표와 시승기, 기자간담회나 기자회견 및 수입차 대표 인터뷰 등 수입차 업계 전반에 대한 동향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선 회사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발표한 한국지엠의 GMK20XX와 BMW코리아, 한국토요타 자동차 양 사의 올해 전략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CLS 슈팅 브레이크’ , 혼다 ‘시빅 유로’ , 포드‘포커스 디젤’ , 시트로엥‘DS 5’등의 신차를 소개한다. 또 지난해 568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른 토요타의 글로벌 세단 ‘캠리’ 시승기를 담았다.
수입차 大약진 점유율 15% 도전
90
March 2013
기자간담회
“8조 투자해 “10% 성장해 4대 핵심영역 3만대 이상 집중할 것” 판매할 것”
“3대 사업 전략 20% 성장할 것”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
지
김
“올
사의 경쟁력 확보 와 지속가 능 경영
올해 3만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자동
을 위한 미래 청사진 ‘GMK 20XX –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인 2만8152대보다
차 사장이 2월 6일 토요타 용산 전시장
Competitiveness & Sustainability’ 를
약 10% 증가한 수치다.
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
난 달 22일 한 국지엠 주 식 회 사 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
발표했다.
효준 BMW코리아 사장이 지난 2 월 7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BMW는 520d을 비
해 토 요타 1만1000대, 렉 서스 7000대 등 총 1만8000대 팔겠
략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팀 리 GM해외사
롯한 기존 주력모델과 3시리즈 GT와 페
2013년도의 사업의 중점 추진 사항으
업부문 사장,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이스리프트 모델 NEW Z4, 4도어 쿠페
로 △고객제일주의 △신차 출시를 통한
사장 및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M6 그란쿠페 등 신차를 중심으로 수입
라인업 강화 △사회공헌 활동의 강화 등
됐으며 미래 청사진 ‘GMK 20XX’를 통
차 시장 1위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간다
을 목표를 세우며 토요타 1만1000대, 렉
해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지난 10년 여
는 방침이다.
서스 7000대 등 총 1만8000대를 팔겠다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
드라이빙 센터 착공, AS 네트워크 강
래에 더욱 강력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
화 등을 골자로 하는 2013년 전략도 발
한 회사의 비전을 재천명하고, 그에 따
표했다.
른 4대 핵심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천 영종도에 건설하기로 한 25만㎡
는 포부를 밝혔다. 전시장 및 서비스샵의 운영을 더욱 개 선하고 친절, 정확, 신뢰의 3가지 기본정 신으로 ‘서비스 넘버원’의 명성을 확고히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GMK 20XX
규모의 ‘BMW드라이빙 센터’는 올해 상
할 계획이다.
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한국지
반기 중에 착공식을 갖고 2014년 완공할
아울러 2분기 렉서스 신형 IS와 토요
엠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경영을
예정이다. 이곳에는 드라이빙 트랙, 고객
타 신형 RAV4를, 3분기 토요타 아발론을
위해서 △내수시장 기반 강화 △글로벌
센터, 트레이닝센터, 친환경 체육공원 등
각각 국내에 도입한다.
디자인/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글로벌
이 들어선다.
지난해 6000대를 판매한 하이브리드
생산 역량 강화 △글로벌 CKD 역량 강
BMW 9개, MINI 5개 등 14개 A/S 서
모델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했다. 하이브
화 등 4대 핵심영역에 집중해나갈 것”을
비스센터를 확충해 워크베이는 780개까
리드 모델 비중이 3.7%에서 4.8%로 높
강조했다.
지 늘리고 인력도 1250명으로 확충해 서
아진 만큼 올해 저변을 더욱 확대하기로
한국지엠은 경쟁력 있는 글로벌 제품
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 도곡동과
했다. 사회공헌을 통해 한국에서 ‘좋은
개발과 생산을 포함한 핵심역량을 배가
용산에 경정비 센터인 ‘패스트 베이’를
기업 시민’의 기업철학을 계속 실천한다.
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8조원의 투자
추가하며 서울 성산, 서초, 부산, 청주, 제
2015년까지 35만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를 집행한다.
주에 서비스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목표다.
March 2013
91
CAR LIFE NEW MODEL
메르세데스-벤츠‘CLS 슈팅 브레이크’
혼다‘시빅 유로’
<CLS 250 CDI A/T>
<5도어 1.8 A/T>
엔진 및 연료
I4 2.2 디젤
최고속도
235㎞/h
엔진 및 연료
I4 1.8 가솔린
최고속도
215㎞/h
배기량
2143cc
제로백
7.8초
배기량
1798cc
제로백
9.1초
연비
15.0㎞/ℓ
구동방식
후륜구동
연비
13.2㎞/ℓ
구동방식
전륜구동
최대출력
204마력
변속기
자동7단
최대출력
141마력
변속기
자동5단
최대토크
51.0㎏·m
가격(부가세포함)
8900만원
최대토크
17.7㎏·m
가격(부가세포함)
3150만원
포드‘포커스 디젤’
시트로엥‘DS 5’
<스포츠 A/T>
<2.0 e-HDi Executive A/T>
엔진 및 연료
I4 2.0 디젤
최고속도
-
엔진 및 연료
I4 2.0 가솔린
최고속도
-
배기량
1997cc
제로백
-
배기량
1997cc
제로백
9.8초
연비
17.0㎞/ℓ
구동방식
전륜구동
연비
14.5㎞/ℓ
구동방식
전륜구동
최대출력
163마력
변속기
자동6단
최대출력
163마력
변속기
자동6단
3090만원
최대토크
34.6㎏·m
가격(부가세포함)
5190만원
최대토크
92
32.7~34.7㎏·m 가격(부가세포함)
March 2013
토요타 캠리 2.5 시승기
글로벌 세단이 지켜낸 일본차 자존심 독일차 강세 속 2012 국내 판매량 2위 달성
토
요타의 글로벌 세단 캠리는 독일 브랜드의 공세 속에 지난해 토요
타 브랜드의 선전을 주도했다. 높은 내구성과 편안한 감각을 내세워 오랜 시간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우리나 라에서 5687대 판매를 기록하며 차종별 판매량 2위에 랭크됐다. 7세대는 기존 모델에 비해 더욱 스포 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높이려 애쓴 흔적이 보인다. 이전 세대를 밑바탕 삼았지만 연관성 은 뼈대 뿐, 공유하는 패널이나 부품은 하나도 없다. 앞뒤에 남성미를 한껏 강조
<2.5 XLE A/T> 엔진 및 연료
I4 2.5 가솔린
최고속도
-
배기량
2494㏄
제로백
-
연비
12.8㎞/ℓ
구동방식
전륜구동
최대출력
181마력
변속기
자동6단
최대토크
23.6㎏·m
가격(부가세포함)
3370만원
해 이전의 밋밋했던 느낌은 사라졌다. 길 이를 10㎜ 줄이고 전체적으로 낮아졌지
게 된다.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 넉넉함
6:4 폴딩, 스키스루 기능 덕분에 짐 공간
만 차체는 오히려 커 보인다.
이 공존한다.
도 실용적이다. 직렬 4기통 2.5ℓ 엔진과 6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앞 범퍼 등
두툼한 스티어링 휠과 납작한 대시보
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최고 181마력,
은 이전에 비해 한층 더 각진 입체적인
드, 넓적한 센터콘솔 등은 스포티한 느낌
23.6㎏․m의 힘을 낸다. 연비는 비교적 좋
모습이다. 헤드램프는 아랫변을 비틀어
을 냈고 은은한 광택의 우드패널과 대시
은 편이다. 뉴 캠리 2.5 XLE의 공인연비
안개등과 함께 바깥쪽으로 바짝 밀어 붙
보드를 수놓은 촘촘한 바느질 등은 고급
는 12.8㎞/ℓ. 엔진은 정숙성을 자랑삼는
였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두툼한 크롬 패
스러움이 느껴진다.
토요타의 모델답게 조용하고 시동 유무
널을 품어 날렵한 느낌을 낸다. 측면은
센터페시아에 붙은 각종 편의 장비는
17인치 휠을 적용한 타이어로 단단한 주
손에 쏙 들어왔다. 여기저기 놓인 큼직큼
속도를 높일 때에도 가속페달을 밟으
행감각을 느끼게 한다.
직한 버튼들도 쓰기 편했다. 구석구석 마
면 가볍게 앞으로 미끄러지듯 나아간다.
련한 수납공간 역시 큰 매력이다.
변속 시 충격도 없고 기어가 바뀔 때에도
특유의 매끈한 옆모습은 유지했지만 뒷모습 역시 크게 변했다. 이전에 비해
운전 중 양옆을 두툼하게 부풀린 시트
한층 더 크고, 단단해 보인다. 트렁크 윗
등받이가 몸을 단단하게 붙들었지만 답
면과 뒤 펜더가 만나는 면, 범퍼 모서리
답한 느낌은 없다. 시트의 방석 부분은
등을 판판하게 다듬고 테일램프를 큼직
판판하게, 도어트림의 팔 닿는 곳은 얇게
하게 만든 덕분이다.
다져 타고 내리기도 수월했다.
실내는 화려하다기 보단 오히려 단순
뒷좌석도 레그 룸을 15㎜ 늘여 성인
하지만 곧 조화로운 실내가 무엇인지 알
네 명 편히 탈 수 있을 만큼 여유롭다.
를 판단하기 힘들 정도로 차분하다.
엔진 회전만 요란한 법 없이 부드럽다. 저속이든 고속이든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주었다. 도심에서는 잦은 제동과 가속에도 불 구하고 주행은 편안했고, 고속도로에서 는 스포츠 세단에 맞먹는 스피드를 내면 서도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March 2013
93
INTERVIEW
“신뢰 바탕으로 新 중고차 클러스터 구축할 것”
정대원 동화Auto&Biz 대표이사 년 국내 중고자동차 판매
2011
매 사업을 시작했다. 엠파크 건립으로 중
거쳐 2011년부터 동화Auto&Biz의 대표
량은 320만대를 기록하
고차 매매부터 수출, 경매 사업 등을 아
이사로 활동 중이다.
며 연간 16조원 시장을 형성했다. 그럼에
우르는 카라이프 비즈니스로 신개념의
도 불구하고 여전히 허위매물이나 미끼
자동차 복합 클러스터를 만들며 약 1년
매물, 주행거리조작 등의 문제점들은 중
반 만에 인천 지역 최대 유통 마켓으로
고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자리 잡은 동화Auto&Biz.
오랫동안 불신을 키워왔다.
동화Auto&Biz가 지금의 성공에 이르
중고차 사업을 하게 된 동기는? 동화홀딩스는 60년 이상 오직 목재만 으로 승부해온 기업이었지만 최근 원재 료 부족, 높은 인건비 등으로 인해 사업
게다가 중고차 매물에 대한 정보도 소
기까지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꿈의 프로
비자가 아닌 공급자인 딜러 위주로 짜여
젝트였던 엠파크를 현실화한 장본인으로
2000년대 중반 그룹 차원에서 새로운
있어 소비자들은 오직 딜러들의 말만 믿
평가 받는 정대원 동화Auto&Biz 대표이
사업을 하길 원했다. 그룹 소유의 땅 15
고 차량을 구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
사를 만나봤다.
만평을 가지고 부가가치가 있는 사업 비
도 허다하다.
적 한계에 도달한 측면이 있다.
즈니스로 아이디어를 창출하자라는 측
이런 불안하기만한 중고차 시장에 신
대표를 맡기 전까지 하던 일은?
면에서 신사업 확장에 대한 논의가 시작
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와 시스템을
1986년 대학교를 졸업하고 동화기업에
됐다. 많은 고민과 노력을 거듭하며 넓은
갖춘 카라이프를 추구하는 기업이 등장
입사한 후 재경부문에 약 20여년 근무했
땅을 소유한 기업이 자동차 관련 사업,
했다. 1948년 창업 이후 60여년 동안 국
다. 재무부문 이사로 재직하던 중 그룹의
그 중에서도 중고차 사업이 적합하다는
내 목자재 산업의 중추를 담당해 온 동
신사업 육성을 위해 2006년 설립된 동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화홀딩스.
화물류의 초기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인천 지역이 국내 중고차 수출의 60%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
2009년 동화물류가 동화디벨로퍼로 상
이상이 이뤄지고 있어 자동차 비즈니스
으로 중고차 사업을 선택, 2011년 동화
호변경을 하면서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
하기에도 적합했다.
Auto&Biz를 설립해 본격적인 중고차 매
다. 이후 동화홀딩스의 경영지원실장을
94
March 2013
수도권 중심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
업적 환경면에서 보면 나쁠 것도 없었다. 동화홀딩스가 중심이 돼 자동차 거래 유통 문화를 바꿀 수 있는 비즈니스로
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매물 중 단 지에 없는 매물은 모두 빠지게 돼 있다.
자동차 유통 구조를 선진화시키고 신뢰
고객들이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
받는 매매단지를 만든다는 비전을 제시
를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한 것이고 그런
하며 중고차 매매단지를 해보자는 결론
것들을 시스템적으로 갖춰다는 것이 큰
이 났다.
시도이고 의미도 크다. 대부분 매매단지들은 업자들을 중심
경영철학이 있다면? 동화Auto&Biz의 사업방향이나 비전 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으로 유통 흐름을 가져갔던 관습이 있다. 기존의 거래 방식을 깨는 시도로 처음 엔 어려움이 많았는데 입점 상사들도 시
∙등록 출장 민원실이 단지 내에 위치하 고 있어 엠파크 내에서 중고차 구매의 모 든 과정이 원스톱 서비스로 처리된다. 사업 목표와 앞으로 계획은? 작년 6월경 상사들의 오래된 차량, 해 외에서 좋아하는 국내 차량을 팔 수 있 는 구조를 만들자는 방침 하에 2만5000 평 규모의 수출단지를 만들었다. 현재 100여개의 수출 전문 상사가 조 성됐다.
그런 측면에서 동화Auto&Biz의 사업
스템을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면서 서서
단지조성으로 수출에 대한 시너지 효
철학은 국내 중고차의 거래 문화를 바꾼
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과가 생기고 단지 내 상사들은 가까운 오
다는 것이다.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래된 차량들을 싸게 해외로 팔 수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
모토도 가장 신뢰받는 자동차 애프터
고객이 더 많은 정보를 더 편하게 볼
마켓의 프론티어로 정해 사업을 진행하
수 있느냐 하는 관점에서 매물 정보들
고 있다. 동화Auto&Biz가 중고차 매매단
을 유저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개선시켜
지의 개척자 정신으로 유통 구조를 선도
SNS와 연동했다. 고객들이 정보를 많이
경매장을 통해 우리 매매 단지에 있는
해 신뢰 받는 거래 문화를 만들 계획이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확인받고 싶어 하
상사들, 수출 단지에 입점한 상사들이 자
다.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단
는 욕구들을 홈페이지 기능 안에 담아내
연스럽게 양질의 차량을 싸고 투명하게
지를 만들고 그런 유통 구조도 조성한다
면서 조금 더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는 방침이다.
그런 과정들을 만들어 놓은 것들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엠파크가 가지고 있는 차별성은?
단지 내에 중고차를 검색할 수 있는
올해 5월 연간 5만여대의 자동차 거래 를 할 수 있는 경매장 오픈 예정에 있다.
더 나아가 현재 엠파크 타워의 두 배 규모로 8800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제2의 엠파크 타워를 2014년도 말까지
가장 큰 차별성은 하드웨어적인 부분
터치 스크린 방식의 정보 전달 시스템인
이다. 엠파크는 기존의 매매단지와 달리
‘디지털 키오스크(Kiosk)’를 40대 이상
올해 중고차 거래량은 차량 전시 대수
백화점처럼 굉장히 밝고 오픈돼 있다.
설치해 연식, 주행거리 등 원하는 차량의
공간이 한정돼 있어 지난해와 비슷할 것
세부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으로 전망하고 있고 대략 12만대 정도가
공간도 넉넉해 딜러들도 쾌적하게 업
준공할 계획이다.
무를 본다. 구매하는 고객들도 쇼핑몰에
키오스크와 더불어, 온라인 사이트와
와서 쇼핑을 하고 간 느낌을 받을 수 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차량 정보 검
하지만 거래량 증가보다 우선시 하
는 환경을 만들었다.
색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한 자
는 것은 양질의 판매 환경을 만드는 것
동차 쇼핑이 가능하다.
이고 2015년까지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중고차 시장에서 오래된 문제 중 하나 가 허위매물, 미끼매물 관련된 것이고 이
또한 자동차 성능 검사, 정비 서비스는
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아 고객들에게
물론 금융, 보험, 등록 업무를 지원하는
신뢰를 주기 위해 많은 매물들이 들고 나
시설이 입주해 있으며 특히, 업계 최초로
는 것들을 시스템 차원에서 통합 관리
관할 구청인 인천 서구청의 자동차 이전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보다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지용 기자 <soulbeat@econbrain.com>
March 2013
95
FORUM 뉴시스 특강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한국경제 고령화 해결해야 살아남는다”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뉴시스가 개최한‘100세 시대의 산업변화-일본서 배운다’ 특강에서‘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우리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안 부회장은 일본 경제가 침체된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에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나라도 경제 및 산업 분야에서 고령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
년 동안 산업 정책 관련 파트
오랜 기간 동안 경제적 위상이 내리
에 근무하면서 국내 산업 발
막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전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얻기 위
일본의 핵심 성장 동력은 제조업
해 일본을 자주 방문했다.
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제조업이 무
일본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직접
너지고 있다. 일본의 세계시장 점유
가서 보는 것이 중요했다.
율은 1996년 7.61%에서 2011년에는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한국은 여전
4.52%로 떨어졌다.
히 일본으로부터 배울 게 많다. 특히
IT 산업은 일본의 제조업 경쟁력
산업기술에 있어서는 일본은 독일과
약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일
함께 세계 최고다.
본의 소니, 도시바, 샤프 등 종합전자
일본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회사들은 모두 합해 1조엔의 영업 적
교역규모와 수출규모를 제외하면 경 제 규모가 우리의 약 5배에 달한다. 세계시장 1등 품목도 우리보다 훨 씬 많고,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 업도 68개나 된다. 기술력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일본
자를 냈고 결국 샤프가 도산했다. 성장, 고실업, 디플레이션, 재정적자
일본의 제조업 기반이 약화된다는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굉
건 자국 입장에서도 문제지만 우리
장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나라에서도 남의 얘기가 아니다. 우
GDP 규모도 정체 상태이고 재정적 자는 GDP의 2배가 넘었다.
리나라가 일본을 따라갔고, 중국이 우리를 따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의 경쟁력은 여전히 높다. 일본은 삼
일본 경제의 떨어진 위상은 각
성전자 규모의 기업을 7개나 거느리
종 지표로도 확인된다. 세계 GDP에
고 있다.
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3년
일본 경제 침체의 가장 근본적인
우리나라에는 매출 1조원 이상의
14.3%에서 지금은 8%대 초반으로
문제는 고령화이다. 자신감 상실도
기업이 318개에 달하는 데 반해 일
주저앉았다. 국제 경쟁력도 1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인데 이 또한 고
본은 이보다 7배나 많은 2017개사를
27위로 내려앉았다.
령화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거느리고 있다. 최근 일본은 디플레이션 때문에 저
96
March 2013
구조적 문제로 일본경제 추락
이는 경기 순환의 문제가 아니다.
1996년 이후 일본의 생산인구가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감소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절대
인구마저 감소하고 있다. 작년에는 20만명이나 절대인구가 줄어들었다.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
지는 사례가 많다. 잃어버린 10년, 20
재 중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
년을 겪으면서 자신감을 상실한 것도
다. 우리나라가 일본 가전제품을 쫓
일본 경제침체의 요인이라고 본다.
아낸 이후 10년이 지나서 세계를 제
되면 내수시장이 유지될 수 없다. 내
2005년에 나온 ‘하류사회’라는 책
패했다. 중국도 내수시장에서 우리를
수시장 붕괴는 소득 감소와 소비 위
은 일본을 굉장한 충격에 빠뜨렸다.
쫓아낸 순간부터 10년쯤 지나면 세
축, 출산율 저하 등의 악순환으로 이
하류는 소득이 적은 사람이 아니라
계를 제패할 것이다.
어지고 있다.
삶에 대한 의욕이 적은 사람을 가리
경제학자들은 흥망성쇠를 결정짓
켰다.
우리도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 고 령화 사회로 들어섰다. 산업은 물론
는 요인으로 ‘인구’를 꼽는다. 인구가
이런 모습이 일본 젊은이들에게 확
다른 분야에서도 일본의 전철을 밟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중요
산되고 있다. 일본이 한 번도 이기는
을 것인가, 사회적인 현상도 일본을
한 요인이다.
것을 본 적이 없고, 디플레이션이나
쫓아갈 것인가 등에 대한 연구가 필
일본의 완성품 분야에서 가장 먼
부동산 침체 등 부정적인 현상만 목
요하다. 많은 자료들을 찾아봤지만
저 경쟁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게 조
격했다. 이 과정에서 프리터족, 니트
이와 관련된 연구가 별로 없다. 일본
선 산업이다.
족, 캥거루족 등이 양산됐다.
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연구 결과가
조선 산업에서 종사하는 인구의 평
일본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균 연령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우리나
이들이 일본 젊은이 가운데 약 10%
우리나라는 피상적인 분석들만 있
라의 조선 산업이 1위로 올라섰다. 결
에 달한다. 일본이 자신감을 잃고 있
을 뿐이다. 일본의 고령화로 인해 사
코 우연이 아니다.
는 것도 고령화 때문이다.
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
우리나라도 조선 산업의 평균 연령 이 46세에 이른다. 굉장히 고령화됐
굉장히 많다.
해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한다. 고령화ㆍ자신감 하락 주요인
OECD에 따르면 우리의 잠재성장
다. 도금 분야는 일본이 세계적으로
일본과 20년의 시차를 갖고 있는
률은 2030년 1%로 떨어질 것으로 전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데 경쟁력
우리나라 산업들도 대부분 정점에 있
망됐다. OECD는 그 이유로 고령화를
이 차츰 약화되더니 이제는 산업 자
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는 지난
꼽는다. 고령화 속에 저성장 기조가
체가 사라질 판국이다. 모두 고령화
2008년 일본을 추월했다. 조립 완성
이어지면 저축률이 떨어진다. 이 과
와 인구감소 때문이다.
품은 우리가 훨씬 우위다.
정에서 잠재 성장률도 자연스레 떨어
1990년대 중반 우리나라의 주물
즉 지금이 피크라고 할 수 있지만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장담할
를 얻기 위해 오사카 대학의 주물 연
순 없다.
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도 고령화에 맞춰 새로운 성장 전략, 복지시스템 등을 정비해
구소를 방문한 적이 있다. 자동차, IT
최근 중국에 자주 가게 되는데 백
야 한다. 한국경제가 선진국으로 도
산업의 경쟁력은 주물 분야에서 나
화점에 가보면 가전제품에서 중국 내
약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내부 혁신
온다.
수시장을 장악한 기업 상위 10개사
이 필요하다. 성장과 복지를 양립할
가운데 8개가 중국 업체다.
수 있는 모델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당시 주물 연구소의 소장은 70세
에어컨은 이미 상위 10개 가운데 9
고령화는 사회 전반에 엄청난 변
개가 중국 내수기업이고, TV는 7개
화를 몰고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일본에서는 기술력이 아닌 사
정도다. 냉장고도 마찬가지다. 불과
깊이 있는 연구와 준비를 통해 부작
람이 없어 주물 사업이 통째로 없어
10년 전 우리에게 있었던 현상이 현
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노인이었는데 연구 인력이 없어서 연 구소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March 2013
97
FORUM 인간개발연구원
박종선 前 중국 청도 총영사
시진핑 시대 개막과 중국의 미래 미래사회 세계의 중심은 중국이 될 것이다. 우리가 중국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와 중국의 공산당 시스템이다. 중국의 정치는 유한자원의 배분으로 공산당 주도하에 국무원이 집행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를 공산당이 관리 하고 있기에 우리는 공산당을 이해해야 된다.
중
국의 정치구조는 피라미드식으로 총서기가 최고지위이다. 다음으로
정치국상무위원인데 국가통치를 원활 히 하기 위해 위원 수를 9명에서 7명으 로 줄였다. 그 아래로 정치국원이 25명 이 있다. 이중에서 상무위원 7명을 뽑는 다. 정치국원은 상무위원을 선출하는 등 전문가집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의 실질적인 모든 의사결정을 끌 어가는 중요한 일은 정치국상무위원이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산당원이 8862 만 명이다. 중국정치를 볼 때 중요한 것이 공산당
후 강택민 중심의 상해방과 후진타오의
중국은 신흥산업 육성을 위해 7대 차
시스템이다. 중국은 정부, 공산당, 군대
공청단파, 쩡칭홍의 태자당 등 3계파 간
세대 전략산업으로 에너지, 차세대 정보
등 3각 관계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치파벌이 형성돼 있다. 공청단은 후진
기술 등을 정했다. 특히 바이오산업에 중
하지만 공산당이라는 것은 드러나지 않
타오 주석의 정치적 자산이다. 강택민은
점을 둬 2015년까지 GDP의 8%, 2050년
는다.
상해지도자 그룹이다. 태자당은 자기 선
까지 15%까지 높여갈 계획이다. 구조조
1921년 중국 공산당 창당대회가 상해
조들을 잘 만난 사람들인데, 결과적으로
정을 통해 제조업을 고도화시킨다는 전
에서 개최된 후 중국은 마오쩌퉁, 등소
태자당과 상해방은 서로 연합해서 공산
략도 있다.
평, 강택민, 후진타오를 거쳐서 시진핑
당과 경쟁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앞으로 성장목표를 조
시대를 열었다. 시진핑은 이제 중국이 어
시진핑은 2012년 11월 15일 총서기,
금씩 낮추어 나갈 것이다. 12차 5개년 기
느 정도 경제수준에 올랐기 때문에 공
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출되고 이번 달
획에서는 7~7.5%가 될 전망이다. 이는 수
동 부유론을 내세우고 분배를 고려해 나
에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정식으로 국
출과 소비와 투자의 균형적인 발전을 해
갈 것이다.
가주석에 선출돼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기술혁신을 해나
10년간 중국을 이끈다.
가고, R&D를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중국의 현재 권력 형태는 등소평 사망
98
March 2013
미래산업에 대한 신흥 7대산업 육성
르게 증가했다. 중국 경제는 국가에서
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중국 관
도 준비하고 있으며 국유기업 개혁도 하
경영하고 공산당시스템으로 움직이기
광객이 7025만명이고 그들이 소비하는
고 있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제성장
때문에 경제가 죽으면 풀어서 살리고,
금액만 690억 달러다. 이 액수는 매년
으로서 분배를 하고 개혁개발을 심화해
과열되면 잡는 시스템으로 간다. 그래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도 관심
나가려고 한다.
중국은 불황을 겪어본 적이 없다.
을 가져야 한다.
또 신4대 현대화로서 신공업화, 도시
또 중국은 경제정책을 세우면서 여러
결과적으로 중국은 특수사회주의 시
화, 정보화, 농업현대화를 추구하려고 한
가지 문제점이 생기면 환율이나 기타 통
장경제체제로 체제와 개혁개방을 계속
다. 그리고 빈부격차를 해소하려고 한다.
화정책을 사용해 금리인하, 기간산업 확
해 나갈 것이다.
금년 6대 경제정책 방향은 거시경제
대 등으로 극복한다.
2020년을 전후해 GDP가 미국을 앞서
안정, 내수소비 투자 확대, 농업인구 도
지난해 중국 교역액은 3조8000억 달
고 2025년 정도 되면 영향력이 미국과
시화, 중점영역 개혁 추진, 민생안정 강
러로 6.2%가 늘었다. 수출도 7.9% 늘었
비슷해질 것이다. 또 2050년이면 초일류
화 등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도
다. 지금까지는 미국이 세계 무역 규모에
과학선진국으로 진입할 것이다. 이를 위
시화 추진이다.
서 1위였지만 중국이 작년에 미국을 추
해서는 중국 정부도 해결해야 할 두 가
월해 교역액 1위가 됐다.
지 큰 안건이 있다. 첫째, 내부개혁문제
중국이 직면한 국내문제는 태자당과 공청단 간 대립 해결, 미국과 유럽의 경
중국의 경제지표를 보면 가장 중요한
를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빈부격차, 부
기침체 극복 방안, 경제 개혁에 대한 해
것은 제조업 구매관리지수인데 1월 현재
패문제, 도농문제 해결 등이다. 둘째는
법, 증가하고 있는 지방정부의 빚 등이다.
51.9이다. 50 이하면 문제가 있지만 이상
대외관계이다.
국제문제로는 아시아 주도권을 둘러
이면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다.
싼 일본, 미국과의 갈등문제, 환율ㆍ보호 무역ㆍ인권 등에 대한 미국과의 힘겨루
중국은 GDP, 무역과 수출과 국력이 2020년이면 1위로 올라선다. 중국의 발
특수사회주의로 개혁 지속
전 전략도를 보면 홍콩, 마카오, 심천을
기, 영토 영유권 분쟁 등이 있다. 시진핑
한국의 무역액이 2년 연속 1조 달러를
시작으로 상해를 거쳐 천진, 후베이, 베
체제에서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갈
넘으며 세계 8위에 올라섰다. 이중 우리
트남, 라오스, 태국, 미얀마까지 진출을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가 가장 중요한 비중을 두고 있는 곳은
모색하고 있다.
경제 3요소 바탕으로 성장 이뤄 중국이 오늘날 이렇게 성장하게 된
중국으로 수출이 24.5%를 차지하고 있
중국의 추격이 무섭다. 우리가 이를
다. 한국의 주요 수출 국가 중 홍콩과 중
이겨내기 위해서는 기업인도 창조적 지
국을 합하면 30.4%까지 올라간다.
식경영을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창조할
동인은 방대한 토지 확보, 13억5000만
우리 수출의 3분의 1이 중국인 것이
에 이르는 인구, 해외투자로 벌어들인 1
다. 한국의 대 중국 수출 및 투자액을 보
조2900억 달러 등 경제의 3요소를 모두
면 작년에 383억 달러가 투자됐다.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 기업가는 반드시 세계 경제 구도 재편 성을 잘 보고 융복합적인 전문지식을 가
갖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여기에 공
대 중국 수출과 투자의 문제점에 대한
져야 한다. 지금은 다원화시대이기 때문
산당이라는 체제를 더해 경제 4요소를
대책이 필요하다. 중국은 제조업과 기술
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체를 가지고
가지고 있다.
등 모든 것을 동원해서 발전하고 있기
창조력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중국 경
때문에 우리와 기술 격차도 거의 없다.
창조적 지식경영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제는 2010년 세계 2위에 진입 했다. 1978
앞으로 중국에 진출할 때 지역별, 계
글로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가가
년 개혁개방 전에 1인당 국민소득이 200
층별, 세대별 등 세분화된 전략을 세우
되고, 또 그 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달러였지만 지난해엔 5800 달러로 가파
지 않으면 안 된다. 현지화를 통한 내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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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평소 건강한 위기의식을 갖자 1995년 당시‘토요타자동차회사’의 張(Fujio Chou) 부회장이 어느 잡지사와 인터뷰에서 토요타가 세계 초일류기업이 된 배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라며 “평소, 늘‘건강한 위기의식’을 사내에 철저하게 했다. 회사가 잘 되어가지만 개혁과 개선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했다. 평소에 문제의식을 가지게 했다”고 말했다.
최
는 자세를 말한다.
다시 세계 1위의 매출과 수조원의 이익을 내면서도 4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려면 평소에 일상 활동 전반에 신
년 동안 임금인상이 없고, 노사분쟁이 없는 바탕은 바로 ‘모
경을 써나가야 하고 오히려 건강한 때 더 열심히 운동해서
든 구성원이 평소 건강한 위기의식을 가진다’는 것이다.
힘을 더 기르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근 ‘토요타자동차회사’가 엄청난 리콜사태를 겪었지만
위기라는 말에 대해 노사가 느끼는 정도나 감정은 상당 히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둘째 위기라고 해서 어깨를 움츠리거나 의기소침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영자들 중에는 “우리는 늘 위기를 느끼고 그것에 대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자신 있게 식사하고 운동하는 것
하느라 노심초사하는데 근로자들은 이런 현실을 이해하려
과 같이 위기라고 하면 구성원은 더 열정적이고 신나게 일
고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해 나간다.
그러나 노조간부나 근로자들 중에는 “회사가 어렵다고
건강한 위기의식은 건강한 사람이 자신의 몸이 건강한
말하지 않은 때가 있나, 툭하면 회사가 어렵다느니 위기라
것에 감사하듯이 기업의 구성원들은 현재 기업이 유지되고
느니 그런 말로 근로자를 협박하거나 비굴한 동정심을 불
일할 수 있다는 것과 직장이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바탕
러일으켜 회사를 경영하려고 한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이 돼야 한다. 근로자들은 언제 실업상태가 되거나 최소한 현재의 임금
위기의식이‘향상심’ 으로 이어져야
이나 근로조건이 나빠지게 될 수 있음에 대비하는 자세이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건강은 특정한 어떤 때 관리하고 챙겨서는 안 되고 평소 생활하면 서 건강을 관리해야 된다고 우리는 입버릇처럼 말한다.
위기를 환경 탓하면 패배 건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기업경영의 시스템에
마찬가지로 ‘Hyper-Competition, New-Normal’시대에
서부터 생산과정과 기업내 모든 부문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경영의 지속, 근로자 고용안정은 기업 내 모든 구성원
성과를 올리기 위해 개선하고 개혁하려는 마음이 생기게
이 평소에 건강한 위기의식을 가질 때 가능하다.
된다.
이것은 기업이 지금 잘 되어나가도 요즈음 같은 급변의 시대에 언제 위기가 닥칠지 모르니 그에 대비해서 항상 개 선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
좋다. 우리는 위기라고 하면 모두들 ‘걱정을 같이하는 것’만을 생각하고 우선 책임소재를 따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가는 자세이다. ‘건강한 위기의식’이란 첫째 ‘일상적으로’ 위기에 대비하
100
그것을 ‘향상심’이라고 해도 좋고 ‘개혁마인드’라고 해도
March 2013
일본 기업이 10년 불황에도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일본
기업의 구성원들이 건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위기를 돌파 하려는 의욕으로 생산성 향상에 몰입했기 때문이다. 항상 위기의식을 가지면서 그것을 향상심으로 연결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한 방향으로 일제히 내달린다. 그래서 위기의식을 조장하기 전에 리더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최근 성장세를 거듭하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등
즉 위기를 느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발견
의 혁신적 성공을 보면 ‘불타는 갑판’의 접근법과는 다르다.
하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목표를 정한 뒤 반드시 실행할 각
바로 직원들의 호기심과 자부심을 자극하는 변화 관리법
오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잘 되고 있는 기업은 평상시에도 항상 위기의식이 높고 종전의 경영이나 생산방식 등에 대해 강렬한 반성론이 반 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다. 경쟁에서 1위를 고수하는 기업이거나 블루오션을 창 출해가는 기업에 적합한 방식이다. 창의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는 위기의식 대신 이 호기심 을 자극하는 접근법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구성원 모두가 외부의 상대에 대해서 이기고 싶 다는 강렬한 경쟁심이 있다.
일선근로자의 위기의식 우선돼야
기업의 위기를 시대적 조류나 환경의 탓으로 돌리거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경영조직의 상층부인 경
경쟁적인 다른 기업의 잘못된 경영이나 행동 탓으로 돌리
영 관리자는 물론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현장의 일
는 기피내지 회피하는 자세는 패배를 초래하게 된다.
선근로자가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변화를 수용하 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타는 갑판 對 호기심 자극 변화를 촉진하고 직원들의 호응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 이 흔히 선택하는 방법은 ‘불타는 갑판(Burning Platform)’ 이라는 위기의식을 조장하는 것이다. 1988년 북해에 있던 석유시추선에서 폭발사고가 있었을 때 생존자들은 극지방의 얼음물과 붕괴하는 갑판 위의 죽
우선 현장의 리더가 다양한 소통루트를 통해 건강한 위 기의식을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 현장의 리더가 항상 같이 생활하는 일선근로자의 노동 강도를 걱정하거나 정을 강조하는 태도를 가지면 현장의 분위기는 느슨해지고 변화의 수용과 위기예방 실천은 불가 능해진다.
음 중 하나를 선택했어야 했는데 이 비극적 사고를 계기로
기업의 현장 일선근로자에게까지 건강한 위기의식을 바
비즈니스 세계에서 ‘불타는 갑판’이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탕으로 변화를 추진해나가기 위해서는 현장 리더의 위기의
번져나갔고 위기의식 조장법이 조직의 변화를 촉진하는 정
식 분위기 조성과 아울러 그 분위기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
석으로 자리 잡았다.
도록 솔선수범하면서 리드해나가야 한다.
변화가 불가피하고 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분 명할 때에는 이 방법이 효과적이다. 1위 탈환을 꿈꾸는 2위 업체, 즉 “변화하지 않으면 우리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실장
는 1위 기업의 그늘에서 망하고 말 것이다”라는 접근법이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정석이다.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하지만 리더들은 위기의식 조장법의 치명적 약점도 명확 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문형남
위기의식으로 마음이 급해진 조직원들은 심사숙고 없이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March 2013
101
COLUMN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행복국가, 연대의식 부활이 급선무 행복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명쾌한 것은 어떤 것이 부재하거나 평균보다 너무 부족하면 불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 너무 가난해도, 성취에만 빠져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간과해도, 나와 가족만 생각하고 사회 전체의 조화와 질서를 외면해도 결코 행복할 수 없다.
해 각 언론에서 신년특집 형식으로 내놓은 ‘대한민국
새
하겠노, ~~ 소고기 사묵겠지”라는 푸념처럼 돈이 절대적 빈
행복비결’과 관련, 한 기사를 보니 우리 국민이 불행감
곤의 사람을 행복한 세상으로 건져 올려주는 주요 요소이긴
을 느끼는 주된 요인은 경제적 불안 때문이요, 해결책은 경
하나 마침표를 찍어주거나 완성도를 높여주는 것은 아니다.
제살리기란다.
많은 국민들이 스트레스에 절어 있다. 어린아이부터 직장
또 다른 시리즈 기사를 보니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자신 만의 행복 공식을 찾아내고 남이 뭐라든 신경 쓰지 않고 즐 겁게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인, 전업주부, 영세사업자 및 중소기업인, 노인까지 행복하지 가 않다. 학업스트레스, 학교폭력, 취업난, 직무스트레스, 실직 및
하지만 이들 기사의 주인공들은 주로 예술인·자유인이어
승진누락에 대한 불안감, 육아·가사노동부담, 도산위험, 가계
서 직장과 가정에서 들들 볶이고 사는 보통사람과는 완전히
부채, 노후불안 등이 그 요인이다. 이 모든 것에서 경제적 요
다른 트랙이기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면서도 왈칵 공감이
인이 배제될 수 없다.
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먹고 살만하니 행복의 질을 높여 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돈만 쫓지 말고 산업화
많은 국민들 스트레스 달고 살아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는 가까스로 넘었으나, 선진국의 3
과정에서 잃어버리는 한국인의 내면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 이 높다.
만~4만달러 수준에는 못 미치고 글로벌 경기침체나 경제양
예컨대 러시아워, 차량이 얽힌 사거리에서 분노를 다스리
극화를 감안하면 단기간 안에 이를 달성하는 것은 요원해 보
지 못한 운전자가 울려대는 경적소리를 들어야 하는 한국인
인다.
이 불행하다. 차창밖에 있는 자는 그저 사람이 아니다.
경제가 성장해야 그 온기가 경제적 하위계층에도 전해져
대중음식점에서 시끄럽게 뛰어노는 아이를 제지하려면
(이른 바 낙수효과) 행복이 증진될 수 있다는 것은 마땅한 얘
‘귀한 우리아이에게 왜 나무라느냐’고 신세대 엄마 아빠들과
기다. 이를 통해 중산층이 두터워져야 한다.
말싸움이 붙으니 이 또한 인간이 어우러져 사는 행복과 거리
아직도 우리경제는 산업구조 고도화, 서비스업 활성화, 문 화·콘텐츠 육성 등을 통해 더 성장할 여지가 있고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도 있다. 하지만 국민소득 1만달러를 넘으면 성장과 행복의 상관관
가 멀다. 부잣집 애완견이 빈곤층 사람보다 대접받고 사니 이 또한 인본주의적 이상향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이 먼저다’라고 낙 선한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가 외쳤을까.
계가 약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나와 있다. KBS 개그콘
지금은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린 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
서트 ‘어르신’ 코너에 나오는 김대희의 말처럼 “돈 있으면 무
후보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은 지저분한 정쟁이 혐오스러
102
March 2013
워 ‘이 당, 저 당 다 싫다’며 그에게 공감했다. 하지만 이에 더해 한국사회가 직면한 이루 말할 수 없는 불행감을 안 후보가 마치 구세주처럼 해결하지 않을까하는
는 자부심으로 고향으로 귀거래사할 수 있을까”이다. 또 최 고의 불행이란 다시 돌아온다고 효도할 것 같지 않지만 섭섭 하게 일찍 세상을 뜬 아버지의 부재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그를 추종하지 않았을까. 행복과 안정, 동
맹자가 말한 환과고독(鰥寡孤獨: 늙고 아내가 없는 사람,
시대인으로서 유대감 복원, 인간으로서 품위있는 삶을 염원
늙고 남편이 없는 사람, 어리고 어버이가 없는 사람, 늙고 자
하며 그를 쳐다보지 않았을까.
식이 없는 사람)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하는 사람은 별로 행
다들 통장에 돈을 쌓느라 열중이다. 보험 드느라 허리띠를
복할 여지가 없다. 그런데 왜 다들 돈, 돈하면서 이런 원초적
졸라맨다. 아버지는 뼈 빠지게 벌어 아내와 자식을 풍족하게
불행감에 대해서는 외면하는지 궁금하다. 우리사회가 솔직
만들려 애쓴다. 물론 반대인 경우도 있다.
하지 않은 것인가. 의식이 너무 서구화됐나. 그게 대세니까
부동산 부자는 빌딩·아파트값 하락에 과연 꽃 시절이 다
따라야만 하는가.
시 올지 좌불안석이다. 돈이 조금만 더 있으면 훨씬 덜 불안
돈만 있으면 이런 따윈 문제가 되지 않는가. 너무 이런 문
할 것 같아서 다들 재테크에 열중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간
제에 무관심하다. 효와 공동체의식의 부활, 결혼 및 출산 장
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다.
려, 이혼에 따른 가정해체, 인간다운 삶의 모델 만들기, 체면
원초적 공허감도 메워지지 않는다. 돈, 돈 할수록 마음이 황폐해져가고 행복은 멀어지기 마련이다.
치레와 허영심 버리기, 과욕의 절제, 경제력 뿐만 아니라 의 식도 선진국인 국가 정체성 구축 등이 필요한 시기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가진 사람을 질
행복하려면 친구가 있어야 한다. 내 창피한 것을 모두 털어
시하는 시선도 온당치 않다. 나의 가난을 과도하게 사회책임
놓을 수 있는 한두 명의 절친, 부르면 언제나 달려와 술을 같
으로 돌리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도, 행복할 수도 없다. 가
이 먹어줄 예닐곱 명의 부담 없는 말벗, 각계에서 취미생활
난한 평등이나 성취의 포기가 결코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다.
을 같이 하거나 삶의 중대한 조언을 해줄 지인 십여 명은 있 어야 한다.
가난책임을 사회로 돌리면 불행 가끔 행복이란 생각을 하면 1970년대 중반에 다른 집보다 약3년 먼저 텔레비전을 봤던 것, 또래 국민학생들보다 조금
내가 하는 일이 최소한 주위사람에 도움이 되고, 인류발전 에 한 줌의 흙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건전한 목표를 가져야 하 고 나의 부재를 슬퍼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나은 운동화를 신었던 것, 어쩌다 운 좋게 김치찌개의 돼지
행복하려면 당장 지금이 즐거워야 한다. 고생 끝에 낙이
고기를 누이들보다 더 많이 건져 먹던 것, 공부 잘한다는 칭
온다고 하지만 그 고생이 장맛비처럼 언제 그칠지 모른다면
찬을 들으며 으스대던 것, 할머니가 곶감을 몰래 숨겨 놨다
죽을 때까지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건 행복으로 가
사촌동생 몰래 줬던 것 등이 떠오른다.
는 길이 아니다. 당장 스트레스를 풀어 줄 취미생활을 찾고,
유치하게도 행복은 소소한 것이며, 남보다 자기가 조금 형 편이 낫다고 느낄 때 극대화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하 지만 필자의 이런 행복감도 1970년대말과 1980년대 초반에 걸쳐 경제부흥이 되고 다들 먹고 살만해지면서 무뎌졌던 것 같다. 그 때는 가난해도 더 나은 내일이 있다고 믿었기에 다들 열심히 살았고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상당한 산업화를 이룬 지금에는 이런 행복감이 다시 찾아올 리 없다. 필자에게 요즘 행복의 관건이란 “언제쯤 비교적 성공했다
운동장을 달린다면 즐거운 삶이 전개될 것이다.
He Is... - 前 한국경제신문 의학담당 기자 - 강원대 약학박사 과정 수료 - 대한약학회 홍보간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홍보이사 -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 ‘환자의 눈으로 쓴 약이야기’등 저술 -‘중외언론인상’ ‘위암알림이상’등 수상
정종호 정종호헬스콘텐츠연구소 대표
March 2013
103
COLUMN 전형구의 독서경영
세상의 모든 사람은 보물이다 저자 : 이영권
이
출판사 : 보는 소리
세상을 살아가는데
커져야 남을 담을 수가 있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더 많이
있어서 가장 소중한
담을 수 있을 때 세상은 그 자체로 극락이 될 것이다.
것이 있다면 바로 사람이 라고 할 수 있다.
멋진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모든 사 람은 다 보물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어떻게 만나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함께 하느냐에 따라서 그
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
사람의 행복이 달라지고
이다. 성공적인 인생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적보다는 나를
성공도 할 수 있기 때문이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많은 보물들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 다시 말하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따라서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순리인지도 모르겠다.
것이 바로 인간관계라는
깊이 파인 웅덩이가 더 많은 물이 고이는 것과 같은 이치인
뜻이다. 인간관계를 어떻게 잘 하느냐에 따라서 성공이 판가
것이다. 혼자만 잘났다고 한들 그것을 인정해 주고 함께 성공
름 난다는 것이다.
을 축하해 줄 사람이 없다면 너무나 슬프지 않겠는가.
이 책의 저자는 세상의 모든 사람을 보물이라 여기고 있다.
이러한 보물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인간관계를 좋아지
보물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인간관계가 좋아지게 하기
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 자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더 크게 만들어야만 한다는 것을 강
신의 마음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마음을 갖
조하고 있다.
는 것이 최우선이다
자신의 마음을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마음을 갖 는 것이 제일 중요한 덕목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소중한 보물을 잘 지킬 수 있을까에 대해 늘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사랑의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남을 용서하는 연습이 필요 하다. 남이 자신에게 어떠한 일을 했더라도 그냥 용서해 보는 것이다.
핵심 메시지 자비로운 마음을 갖기 위해서 매일 남을 위해 기도하는 습관을 가져보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 사람의 진심을 알게 되어 상대방은 반드시 후회하면서 되돌아 올 것이다.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은 자신의 마음을 크게 함으로써 가 능하게 된다. 자신의 마음이 좁으면 남을 껴 앉을 수가 없기
도록 하자. 나보다 남을 위해서 매일 아침 1분이라도 기도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자. 자신의 마음이 어느 순간부터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 다. 내 그릇이 커져야 남을 담을 수 있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더 많이 담을 수 있을 때 세상은 그 자체로 평화로운 곳 이 될 것이다. 멋진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부
때문이다. 자비로운 마음을 갖기 위해서 남을 위해 기도하는
터 남을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 보자. 세상의 모든 사람은 귀
습관을 가져보도록 하자.
중한 보물이기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를 더 많이 담을 수 있을 때 세상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매
은 그 자체로 극락이 될 것이다. 멋진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남을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 보자.
일 아침 1분이라도 남을 위해 기도하는 자세를 갖추어 보도
우리는 주변에서 성공한 사람을 보게 될 경우 그 사람 주위에 많은 사람
록 하자.
들이 같이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가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마음이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내 그릇이
104
March 2013
성공을 하기 위해선 효율적인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메시지인 것이다.
인생에는 마침표가 없다 저자 : 송천호
출판사 : 상아출판
이
달려야 하는 마라톤이기 때문이다.
찾을 수 있는 지혜들
마라톤 코스를 보면 평탄한 길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 인
을 모아 가치 있는 삶과 우
생도 이와 마찬가지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나 시련이 있는 건
리에게 필요한 삶이 어떤
당연한 것이다.
책은 저자가 자신이
것인지를 제시하고 잠시 쉴 수는 있어도 멈출 수가
물론 쓰러지고 넘어질 수도 있다. 그 때마다 끝을 생각할 수는 없는 일이다.
없는 인생의 목적지를 향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마침표를 찍고 싶은 순간이 수없이
해서 지혜롭게 나갈 수 있
다가온다. 아무리 참고 버텨 보려고 해도 마침표를 찍지 않으
는 방법을 전해주는 에세
면 안 될 상황이 닥칠 때도 있을 것이다.
이 형식의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은 모두 7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스스로를 보는 지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 며 2장에서는 ‘소중한 시간, 소중한 나라는 주제로 시간의 중 요성과 자신의 중요성을 전해주고 있다. 3장은 ‘삶을 여는 소중한 지혜’를, 4장은 ‘자유로운 삶의 선 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5장은 ‘작은 세상 크게 사는 지혜’를 얘기하고, 6장 에서는 ‘지혜를 읽어야 할 세상’이란 주제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7장은 ‘세상을 바로 보는 또 하나의 지혜’를 전해주 고 있다. 우리는 조그마한 시련에도 너무나 쉽고 자연스럽게 ‘끝’을 생각한다. 무척 위험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때는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 두었다가 새 출발을 하는 계기로 삼아야 된다는 메시지를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핵심 메시지 이 책을 통해 마침표가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지혜 들을 볼 수 있고 숨을 쉬고 있는 동안은 끊임없이 살아야 하는 인생의 길에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행동은 어떤 것인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단 한사람이라도, 단 한 구절이라도 깊은 감명을 받아 스스로의 인생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지 않는 소중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 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하는 뉴스들이 종종 들린다. 특히 학교폭력으 로 짧은 생을 마감하는 학생들의 인생 마침표는 우리 어른들의 잘못에 서 비롯된 것이라 더욱 더 슬프며 아픈 것이다. 이들에게 이 한 권의 책을 먼저 소개해 줬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힘들고, 괴롭고, 어렵고, 실패했을 때 이제부터는 한 템포 쉬어가는 쉼 표를 찍자. 심호흡 한 번 크게 하고 긍정의 마음으로 새로 도전해 보자. 인생에 있어서 마침표는 나이가 들어 생을 마감할 때나 하자.
하나의 시련이, 하나의 절망이, 하나의 실패가 곧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한 세상을 원망하고, 죄 없는 주위 사람들을 미워하고, 구만리 같은 자신의 인생을 호 되게 질책한다. 그러나 시련이나 절망 아니면 실패에 대하여 너무 놀라지 말아야 한다. 성공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 여기는 여유로
저서...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움이 필요하다.
전형구
왜냐하면 인생은 100m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42.195km를
강동대학교 교수
March 2013
105
대한민국 500대 주식부호
2013년 2월 15일 종가 기준
평가총액(억원)
성명
나 이
성 별
1
이건희
71
M
삼성전자 회장
2
정몽구
75
M
현대차그룹 회장
3
정의선
43
M
현대자동차 부회장
4
서경배
50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5
최태원
53
M
SK 회장
19,790.2 19,885.9
-0.5
6
신동빈
58
M
롯데그룹 회장
18,708.8 18,475.6
1.3
7
신동주
59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7,862.7 17,720.0
0.8
8
정몽준
62
M
국회의원
16,323.1 19,178.7
9
홍라희
68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6,224.4 17,069.2
-4.9 -844.8
10
이재현
53
M
CJ그룹 회장
16,006.6 15,788.5
11
이명희
70
F
신세계그룹 회장
14,824.1 15,183.8
12
김정주
43
M
넥슨 회장
13,424.7 14,496.9
13
정용진
45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671.5 12,989.4
14
이재용
45
M
삼성전자 사장
12,589.2 13,244.8
15
서정진
56
M
셀트리온 회장
12,552.0 12,301.5
16
구본무
68
M
LG그룹 회장
12,126.4 13,006.6
17
조양래
76
M
한국타이어 회장
9,552.2 10,270.6
18
구본준
62
M
LG전자 부회장
8,845.7
9,492.8
19
이화경
57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8,602.0
20
정지선
41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7,901.3
21
김준일
61
M
락앤락 회장
7,796.1
22
담철곤
58
M
오리온그룹 회장
7,660.0
23
채진영
66
M
화풍집단지주 대표
24
정몽윤
58
M
25
허창수
65
26
유정현
43
27
구본능
28
평가총액(억원)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120,861.9 119,775.3
0.9 1,086.6
51
김원일
38
M 골프존 대표이사
3,136.4
3,388.2
-7.4 -251.8
65,746.9 66,819.5
-1.6 -1,072.6
52
강병중
74
M 넥센 회장
3,120.3
3,768.0
-17.2 -647.7
28,319.6 30,289.5
-6.5 -1,969.9
53
이복영
66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3,075.1
3,066.8
0.3
8.3
24,265.9 28,470.3
-14.8 -4,204.4
54
신격호
91
M 롯데그룹 총괄회장
3,042.3
2,986.4
1.9
55.9
-95.8
55
이정훈
60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3,015.6
2,655.0
13.6
360.6
233.2
56
김택진
46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2,942.9
3,369.5
-12.7 -426.7
142.7
57
허진수
60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2,858.2
3,173.9
-9.9 -315.7
-14.9 -2,855.6
58
허용수
45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703.5
2,930.1
-7.7 -226.6
59
박준경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641.6
3,012.7
-12.3 -371.1
218.1
60
정몽익
51
M KCC 사장
2,619.5
2,800.3
-6.5 -180.8
-2.4 -359.7
61
천종윤
56
M 씨젠 대표이사
2,530.3
3,036.3
-16.7 -506.1
-7.4 -1,072.2
62
이명근
69
M 성우하이텍 회장
2,512.9
2,311.9
8.7
201.0
-2.4 -317.9
63
이화영
62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471.7
2,427.1
1.8
44.7
-4.9 -655.5
64
박찬구
65
M 금호석유화학 회장
2,457.5
2,802.7
250.6
65
정몽규
51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316.2
2,249.4
-6.8 -880.2
66
장세환
33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280.6
2,398.0
-7.0 -718.4
67
양현석
43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2,277.4
2,227.4
-6.8 -647.1
68
정지완
57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276.8
2,621.1
9,372.1
-8.2 -770.1
69
정몽원
58
M 한라건설 회장
2,241.4
2,287.7
8,491.2
-6.9 -589.8
70
조석래
78
M 효성그룹 회장
2,233.9
2,709.3
-17.5 -475.4
6,881.5
13.3
914.6
71
허명수
58
M GS건설 사장
2,228.3
2,462.7
-9.5 -234.3
8,345.9
-8.2 -685.9
72
강호찬
42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202.8
2,439.7
-9.7 -236.9
6,945.6
7,524.4
-7.7 -578.8
73
정유경
41
F
2,176.5
2,228.9
-2.4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391.8
6,235.9
155.9
74
허경수
56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2,176.0
2,378.4
-8.5 -202.4
M
GS그룹 회장
6,233.9
6,911.3
-9.8 -677.4
75
조희원
46
F
2,131.6
2,291.8
-7.0 -160.2
F
김정주 넥슨회장 부인
5,842.7
6,309.0
-7.4 -466.3
76
서영필
49
M 에이블씨엔씨 회장
2,128.8
2,347.9
-9.3 -219.1
64
M
희성그룹 회장
5,822.4
6,247.2
-6.8 -424.8
77
허남각
75
M 삼양통상 회장
2,118.9
2,287.7
-7.4 -168.8
김승연
61
M
한화그룹 회장
5,696.1
5,882.9
-3.2 -186.8
78
허재명
42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107.7
2,265.3
-7.0 -157.6
29
이해진
46
M
NHN 이사회 의장 CSO
5,510.0
5,085.3
8.4
424.7
79
조현준
45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2,082.8
2,448.3
-14.9 -365.5
30
최기원
49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5,460.0
5,486.3
-0.5
-26.3
80
신영자
71
F
2,073.9
2,072.9
0.0
1.0
31
구광모
35
M
LG전자 차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404.0
5,799.2
-6.8 -395.2
81
이재웅
45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069.2
1,948.1
6.2
121.1
32
정몽진
53
M
KCC 대표이사 회장
5,278.3
5,642.6
-6.5 -364.3
82
정몽열
49
M KCC건설 사장
1,941.7
2,053.8
-5.5 -112.1
33
구본식
55
M
희성그룹 부회장
4,974.0
5,334.9
-6.8 -360.9
83
최창규
63
M 영풍정밀 부회장
1,922.1
1,985.1
-3.2
34
김남구
50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903.2
5,038.4
-2.7 -135.3
84
허태수
56
M GS홈쇼핑 사장
1,882.2
2,069.7
-9.1 -187.5
35
김남호
38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4,857.9
4,636.7
221.2
85
최재호
52
M 무학 대표이사
1,878.9
1,819.4
36
김영식
61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743.7
5,087.3
-6.8 -343.6
86
조현상
42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1,811.9
2,179.7
37
이수영
71
M
OCI 그룹 회장
4,660.0
4,552.6
2.4
107.4
87
이민주
65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758.0
1,744.6
0.8
13.4
38
이준호
49
M
NHN 이사 CAO
4,437.0
4,095.0
8.4
342.0
88
박문덕
63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746.3
1,735.8
0.6
10.6
39
조현범
41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302.6
4,623.3
-6.9 -320.7
89
홍원식
63
M 남양유업 회장
1,746.2
1,717.3
1.7
28.9
40
김호연
58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4,121.4
3,745.9
10.0
375.5
90
이호진
51
M 전 태광그룹 회장
1,735.6
1,717.8
1.0
17.8
41
오세영
50
M
코라오홀딩스 회장
4,084.3
3,547.7
15.1
536.6
91
구자열
60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733.3
1,892.8
42
장형진
67
M
영풍 회장
4,058.6
4,164.7
-2.5 -106.1
92
박정원
51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727.1
1,807.0
43
정교선
39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955.4
4,048.7
-2.3
-93.3
93
이수만
61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721.8
1,950.2
-11.7 -228.4
44
박관호
41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3,774.1
4,166.1
-9.4 -392.0
94
허광수
67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719.1
1,861.8
-7.7 -142.7
45
박철완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3,679.6
4,196.5
-12.3 -516.9
95
구본걸
56
M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712.4
1,859.2
-7.9 -146.8
46
조현식
43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3,460.4
3,720.5
-7.0 -260.1
96
고희선
64
M 새누리당 국회의원(농우바이오 회장)
1,710.4
1,718.3
-0.5
-7.9
47
조정호
55
M
메리츠증권 회장
3,428.0
3,474.0
-1.3
-46.0
97
안재일
51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700.1
1,795.8
-5.3
-95.7
48
김준기
69
M
동부그룹 회장
3,343.3
3,138.5
6.5
204.8
98
김상헌
64
M 동서 회장
1,676.8
1,645.3
1.9
31.6
49
장세준
39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321.5
3,495.2
-5.0 -173.7
99
이웅열
57
M 코오롱그룹 회장
1,660.9
1,838.9
-9.7 -178.1
50
조양호
64
M
한진그룹 회장
3,279.7
3,396.6
-3.4 -116.9
100
조현문
44
M 효성 중공업PG 부사장(조석래 회장 차남)
1,649.1
1,983.6
-16.9 -334.5
회사/소속/관계
2013.2.15 2013.1.2
1.4
2.0
2.5
4.8
회사/소속/관계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013.2.15 2013.1.2
March 2013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2.3 -345.3 3.0
66.8
-4.9 -117.4 2.2
50.0
-13.1 -344.3 -2.0
3.3
-46.3
-52.4
-63.0 59.5
-16.9 -367.9
-8.4 -159.5 -4.4
-79.9
107
1~100
순 위
101~200
순 위
성명
나 이
101 조희경
47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02 허동수
70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03 장철진
75
M
영풍산업 회장
104 김창호
53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05 최창원
49
M
106 정상영
77
M
107 송병준
37
108 허진규
평가총액(억원) 2013.2.15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1,623.3
1,745.3
1,607.4
1,740.1
-7.0 -122.0
151 최규옥
53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185.4
1,020.6
16.1
164.8
-7.6 -132.7
152 최정일
3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182.4
1,210.8
-2.3
-28.4
1,605.4 1,591.0
1,644.1
-2.3
-38.6
153 남승우
61
M
풀무원 대표이사
1,174.8
1,041.6
12.8
133.2
1,404.3
13.3
186.6
154 송호근
61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165.5
1,189.7
-2.0
-24.2
SK케미칼 부회장
1,578.9
KCC그룹 명예회장
1,570.8
1,743.2
-9.4 -164.3
155 장세주
60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163.3
1,311.1 -11.3 -147.7
1,674.2
-6.2 -103.4
156 윤석금
68
M
웅진그룹 회장
1,154.6
M
게임빌 대표이사
1,183.4
-2.4
1,541.7
1,741.5
-11.5 -199.8
157 정도언
65
M
일양약품 회장
1,154.5
1,121.1
3.0
73
M
33.3
일진그룹 회장
1,535.3
1,700.2
-9.7 -164.9
158 박지원
48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150.2
1,203.6
-4.4
-53.4
109 이준호
67
110 신춘호
81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527.8
1,295.7
17.9
232.1
159 김영찬
67
M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1,125.5
1,215.8
-7.4
-90.4
M
농심그룹 회장
1,525.9
1,495.8
2.0
30.1
160 김석수
59
M
동서식품 회장
1,120.4
1,099.3
1.9
111 이기형
50
21.1
M
인터파크 회장
1,516.5
1,549.2
-2.1
-32.7
161 왕위에런 49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118.0
1,349.2 -17.1 -231.2
112 김주원 113 성기학
40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511.8
1,442.7
4.8
69.2
162 김동관
30
M
한화솔라원 기획실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117.2
1,153.8
-3.2
-36.6
66
M
영원무역 회장
1,503.6
1,383.5
8.7
120.1
163 박용만
58
M
두산그룹 회장
1,101.7
1,157.9
-4.8
-56.2
114 박준형
77
M
신라교역 회장
1,499.4
1,598.4
-6.2
-99.1
164 조병호
67
M
동양기전 회장
1,100.2
981.0
12.1
119.2
115 최창영
69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492.6
1,551.2
-3.8
-58.6
165 박연차
68
M
태광실업 회장
1,094.6
1,139.1
-3.9
-44.5
116 최창근
66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477.8
1,541.6
-4.1
-63.7
166 신동원
55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093.0
1,031.4
6.0
61.6
117 허용도
65
M
태웅 회장
1,475.0
1,568.0
-5.9
-93.1
167 김근수
65
M
후성그룹 회장
1,074.5
1,057.3
1.6
17.2
118 이욱진
44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469.0
1,581.5
-7.1 -112.5
168 허연수
52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057.1
1,145.7
-7.7
-88.6
119 이운형
66
M
세아제강 회장
1,439.0
1,389.3
3.6
49.7
169 구본상
43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047.3
1,047.3
0.0
0.0
120 안철수
51
M
안랩 이사회 의장
1,437.2
1,050.2
36.9
387.0
170 구자경
88
M
LG그룹 명예회장
1,045.1
1,120.7
-6.7
-75.5
121 구자은
49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431.6
1,504.1
-4.8
-72.5
171 김선혜
42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44.8
1,120.8
-6.8
-76.0
122 함태호
83
M
오뚜기 전 회장
1,419.4
1,335.2
6.3
84.1
172 조창걸
74
M
한샘 회장
1,031.3
1,012.0
1.9
19.3
123 이민규
2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401.1
1,233.6
13.6
167.5
173 김정식
84
M
대덕GDS 회장
1,025.4
1,000.0
2.5
25.4
124 이민호
33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401.1
1,233.6
13.6
167.5
174 이채윤
63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025.2
1,160.3 -11.6 -135.1
125 허승조
63
M
GS리테일 부회장
1,389.2
1,505.7
-7.7 -116.4
175 장화리
51
M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1,024.4
812.4
26.1
212.0
126 최윤범
38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374.9
1,408.1
-2.4
-33.2
176 김만수
83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018.1
1,072.4
-5.1
-54.3
127 최정운
60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366.3
1,399.4
-2.4
-33.0
177 윤동한
66
M
한국콜마 대표이사
1,016.9
1,125.7
-9.7 -108.8
128 임성기
73
M
한미약품 회장
1,359.9
1,342.0
1.3
17.9
178 임상민
33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010.0
923.9
9.3
129 정재은
74
M
신세계 명예회장
1,348.0
1,369.2
-1.6
-21.3
179 김광수
51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1,003.5
923.2
8.7
80.3
130 구미정
58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333.8
1,420.8
-6.1
-87.1
180 김종구
64
M
파트론 대표이사
998.5
819.0
21.9
179.4
131 정몽근
71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315.6
1,413.1
-6.9
-97.5
181 구훤미
66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994.9
1,070.3
-7.0
-75.3
132 단재완
66
M
한국제지 회장
1,308.2
1,256.6
4.1
51.6
182 허일섭
59
M
녹십자 회장
992.9
1,044.5
-4.9
-51.6
133 구자용
58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302.7
1,422.2
-8.4 -119.6
183 승만호
56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989.5
1,121.8 -11.8 -132.3
134 이순형
64
M
세아홀딩스 회장
1,290.9
1,246.1
3.6
44.8
184 박진원
45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988.6
1,032.9
-4.3
-44.3
135 안성호
45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278.3
1,261.8
1.3
16.5
185 구연경
35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986.1
1,058.2
-6.8
-72.1
136 허정수
63
M
GS네오텍 회장
1,270.6
1,435.5
-11.5 -164.8
186 김동연
75
M
부광약품 회장
981.8
1,003.2
-2.1
-21.4
137 이성엽
43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270.5
1,128.5
12.6
142.1
187 허철홍
34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981.7
1,068.9
-8.2
-87.3
138 우종인
52
M
비에이치아이 대표
1,269.8
1,255.8
1.1
14.0
188 유양석
54
M
한일이화 부회장
978.7
810.9
20.7
167.8
139 김준호
66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269.2
1,132.7
12.1
136.6
189 손주은
52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976.7
962.9
1.4
13.8
140 함영준
54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1,256.4
1,182.2
6.3
74.1
190 최평규
61
M
S&T그룹 회장
970.5
945.1
2.7
25.4
141 양용진
60
M
코미팜 회장
1,246.6
1,292.7
-3.6
-46.2
191 우뤠이비아오 54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963.0
1,168.5 -17.6 -205.5
142 김병관
40
M
웹젠 대표이사
1,238.5
1,055.8
17.3
182.7
192 김영봉
60
M
모토닉 회장
952.9
1,044.1
-8.7
-91.2
143 이주성
35
M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235.1
1,192.7
3.6
42.5
193 구본길
47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951.4
1,029.0
-7.5
-77.6
144 이태성
35
M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4남)
1,233.7
1,191.2
3.6
42.5
194 김문희
85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946.4
1,146.5 -17.5 -200.2
145 구자균
56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226.3
1,339.0
-8.4 -112.7
195 허세홍
44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930.9
1,008.2
-7.7
-77.3
146 김용민
37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208.8
1,229.4
-1.7
-20.6
196 윤영달
68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928.5
799.3
16.2
129.2
147 엄평용
56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208.5
1,037.4
16.5
171.1
197 조남호
62
M
한진중공업 회장
922.5
148 성규동
56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204.6
1,103.5
9.2
101.1
198 주진우
64
M
사조산업 회장
912.8
949.4
-3.8
-36.5
149 윤석민
49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200.3
1,177.5
1.9
22.8
199 허인영
41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912.0
988.4
-7.7
-76.4
150 이장한
61
M
종근당그룹 회장
1,198.8
1,031.3
16.2
167.5
200 정현호
51
M
메디톡스 대표이사
911.7
850.1
7.2
61.6
회사/소속/관계
March 2013
순 위
평가총액(억원)
성명
108
성 별
2013.2.15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8.8
86.1
1,066.5 -13.5 -144.0
평가총액(억원)
성명
나 이
성 별
201
허준홍
38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911.2
979.9
-7.0
202
박지만
55
M EG회장
892.4
938.6
-4.9
203
최내현
43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891.2
917.5
204
김상면
67
M 자화전자 대표
882.2
823.6
205
허완구
77
M 승산그룹 명예회장
867.0
939.7
206
천경준
66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843.5
1,012.2
207
이재환
46
M 톱텍 대표이사
838.9
899.7
208
김재경
66
M 인탑스 대표이사
836.1
743.5
209
양주환
故
M 서흥캅셀 대표이사
811.7
210
박석원
42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211
나성균
42
212
김명선
213
이원준
214
회사/소속/관계
2013.2.15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평가총액(억원)
성명
나 이
성 별
-68.6
251 류 진
55
M
풍산그룹 회장
680.1
681.5
-0.2
-1.4
-46.2
252 채진요
59
M
화풍집단지주 이사
678.8
735.3
-7.7
-56.6
-2.9
-26.2
253 김철영
49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671.0
679.4
-1.2
-8.5
7.1
58.5
254 홍민철
62
M
대원강업 대주주
669.6
721.4
-7.2
-51.9
-7.7
회사/소속/관계
2013.2.15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72.7
255 정광춘
60
M
잉크테크 대표이사
668.9
617.3
8.4
51.6
-16.7 -168.7
256 강덕영
66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667.8
518.3
28.8
149.5
-6.8
-60.9
257 전세호
57
M
심텍 대표이사
660.5
821.6 -19.6 -161.1
12.5
92.6
258 구혜원
54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652.0
706.6
-7.7
697.9
16.3
113.8
259 김익래
63
M
다우기술 회장
651.6
654.5
-0.4
-2.9
808.1
844.4
-4.3
-36.2
260 곽영필
75
M
도화 최대주주
650.2
401.5
61.9
248.7
M 네오위즈 대표이사
807.6
830.1
-2.7
-22.5
261 박상환
56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649.0
578.3
12.2
70.6
M 지디 대표이사
807.3
N/A 신규상장
N/A
262 김정돈
59
M
미원상사 회장
648.9
617.9
5.0
31.0
35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806.4
792.5
1.8
13.9
263 박종철
55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639.9
557.8
14.7
82.0
서영우
41
M 대양전기공업 대표
796.7
815.6
-2.3
-18.9
264 김익환
37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632.4
654.5
-3.4
-22.0
215
장세욱
51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795.6
896.6
-11.3 -101.0
265 서은숙
60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632.1
749.4 -15.7 -117.3
216
박용성
73
M 두산중공업 회장
794.7
835.7
-4.9
-41.0
266 이영진
53
M
태양기전 대표이사
629.9
544.3
15.7
85.6
217
손병준
51
M 모베이스 대표이사
794.6
630.6
26.0
164.0
267 김세연
41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628.3
688.2
-8.7
-59.9
218
임지윤
34
M 옵트론텍 사장
794.4
667.6
19.0
126.8
268 이우현
45
M
OCI 부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625.0
593.6
5.3
31.4
219
유성락
69
M 이연제약 대표
792.4
723.0
9.6
69.4
269 현정은
58
F
현대그룹 회장
623.2
775.5 -19.6 -152.3
220
김석환
39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790.6
892.8
270 천궈웨이 41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616.9
657.5
-6.2
-40.6
221
박용현
70
M 두산건설 회장
787.7
828.0
-4.9
-40.3
271 구자명
61
M
LS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612.0
652.7
-6.2
-40.7
222
양태회
49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785.5
791.1
-0.7
-5.6
272 백정호
55
M
동성화학 회장
611.6
607.8
0.6
3.8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784.7
803.3
-2.3
-18.6
273 임창완
51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604.7
561.6
7.7
43.1 38.2
223 우쿤리앙 48
-11.5 -102.3
-54.6
224
김상헌
50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784.2
826.1
-5.1
-41.8
274 원국희
80
M
신영증권 회장
597.9
559.7
6.8
225
홍영철
65
M 고려제강 회장
773.6
849.8
-9.0
-76.2
275 김영달
45
M
아이디스 대표이사
597.0
541.9
10.2
55.1
226
이충곤
69
M 에스엘 회장
770.2
684.1
12.6
86.1
276 박혜원
50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95.5
621.0
-4.1
-25.5
227
박삼구
68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769.3
743.7
3.4
25.5
277 김상근
63
M
(주)상보 대표이사
595.1
553.7
7.5
41.4
228
우석형
58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759.7
756.2
0.5
3.5
278 노영백
64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594.5
597.7
-0.5
-3.3
229
장인순
85
F
755.4
745.6
1.3
9.8
279 구형모
26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593.9
638.2
-6.9
-44.2
230
이승훈
40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754.4
670.1
12.6
84.4
280 단우영
34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589.1
567.9
3.7
21.2
231
김덕용
56
M KMW 대표이사
752.6
752.6
0.0
0.0
281 조문수
55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588.5
527.4
11.6
61.0
232
김동녕
68
M 한세실업 회장
748.7
860.8
-13.0 -112.1
282 구본진
49
M
LG패션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582.8
632.1
-7.8
-49.3
233
박은미
50
F
746.9
738.7
1.1
8.2
283 이길환
72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578.7
607.0
-4.7
-28.3
234
박세창
38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745.2
721.3
3.3
23.9
284 안정숙
63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574.8
689.8 -16.7 -115.0
235
박태원
44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729.5
762.2
-4.3
-32.8
285 단우준
32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74.7
553.9
3.8
20.8
236
구본순
54
M LG패션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724.2
785.5
-7.8
-61.3
286 김영목
57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565.7
619.8
-8.7
-54.1
237
박성찬
50
M 다날 회장
722.8
768.6
-6.0
-45.8
287 오순택
67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65.0
537.6
5.1
27.5
238
박성형
84
M 신라교역 회장
721.8
768.6
-6.1
-46.8
288 박정길
42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564.7
587.4
-3.9
-22.7
239
이경수
67
M 코스맥스 대표
716.1
769.7
-7.0
-53.6
289 위재곤
64
M
아바코 회장
562.1
423.0
32.9
139.1
240
구자영
74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713.4
767.8
-7.1
-54.4
290 한승수
66
M
제일약품 회장
561.1
511.0
9.8
50.1
241
신동윤
55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711.3
673.0
5.7
38.3
291 박서원
34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55.6
578.3
-3.9
-22.7
242
구자원
78
M LIG손해보험 회장
711.3
711.3
0.0
0.0
292 구웅모
24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54.6
596.2
-7.0
-41.6
243
김정완
56
M 매일유업 회장
706.6
646.6
9.3
60.0
293 구자엽
63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554.6
592.5
-6.4
-37.9
244
김광호
60
M 모나리자 이사
706.4
640.0
10.4
66.4
294 이영일
40
M
컴투스 이사 (박지영 컴투스 대표 남편)
552.9
623.8 -11.4
-70.9
245
강신호
86
M 동아제약 회장
705.9
660.3
6.9
45.5
295 박진수
73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552.2
636.2 -13.2
-84.0
246
안갑원
76
M 성광벤드 회장
693.0
732.0
-5.3
-39.0
296 박영옥
52
M
스마트인컴 대표
552.2
514.0
7.4
247
이병구
67
M 네패스 대표이사
691.1
595.7
16.0
95.4
297 문영훈
80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51.7
543.6
1.5
8.2
248
서혜숙
63
F
690.1
818.8
-15.7 -128.7
298 곽동신
39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549.4
497.2
10.5
52.2
249
김중헌
59
M 이라이콤 대표이사
687.4
759.4
-9.5
-72.0
299 김용우
52
M
더존비즈온 이사
548.7
558.3
-1.7
-9.5
250
김재윤
43
M 서원인텍 대표이사
686.7
589.7
16.5
97.0
300 허석홍
12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546.9
592.8
-7.7
-45.8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March 2013
38.2
109
201~300
순 위
301~400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301
전정도
54
M
성진지오텍 회장
546.6
591.1
-7.5
302
신동혁
55
M
이엘케이 대표이사
546.1
518.4
5.4
303
안건준
48
M
크루셜텍 대표이사
544.2
549.7
-1.0
304
김상태
60
M
평화정공 회장
543.5
516.6
305
박인원
40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38.8
563.0
306
박형원
43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38.8
563.0
307
김혜경
65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38.1
308
회사/소속/관계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평가총액(억원)
성명
나 이
성 별
-44.5
351 박재원
28
M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58.9
477.7
-3.9
27.8
352 정몽혁
52
M
현대종합상사 회장
456.7
394.6
15.7
62.1
-5.5
353 설윤호
38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53.3
455.0
-0.4
-1.7
5.2
26.9
354 김 담
48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452.4
470.7
-3.9
-18.3
-4.3
-24.2
355 이선용
52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51.3
485.4
-7.0
-34.1
-4.3
-24.2
356 신이현
58
M
샤인 대표이사
451.3
421.7
7.0
29.5
551.9
-2.5
-13.8
357 채형석
53
M
애경그룹 부회장
449.6
452.6
-0.7
-3.0
2013.2.15 2013.1.2
회사/소속/관계
2013.2.15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8.8
임세령
36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537.2
491.4
9.3
45.8
358 한규석
54
M
우림기계 사장
449.3
411.4
9.2
38.0
309 정 호
75
M
화신 회장
528.2
484.4
9.0
43.7
359 천종기
51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448.9
538.7
-16.7
-89.8
310
김기병
75
M
롯데관광개발 회장
523.0
520.9
0.4
2.1
360 양윤선
49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438.4
459.1
-4.5
-20.7
311
김영훈
61
M
대성그룹 회장
522.4
551.1
-5.2
-28.7
361 임혜옥
55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35.7
501.6
-13.1
-65.9
312
구본엽
41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18.9
507.7
2.2
11.2
362 권기범
46
M
동국제약 대표이사
435.6
401.6
8.5
34.1
313
유상덕
54
M
삼탄 회장
518.9
616.1
-15.8
-97.3
363 문휴건
51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34.5
428.1
1.5
6.4
314
이우정
44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515.3
475.9
8.3
39.4
364 이인옥
42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434.2
429.2
1.2
5.0
315
서태선
62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515.2
441.1
16.8
74.1
365 서성석
61
M
코스맥스 임원
434.0
466.4
-7.0
-32.5
316
오승환
49
M
NHN 이사
511.8
472.4
8.4
39.5
366 원혁희
87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433.4
427.8
1.3
5.6
317
이희춘
52
M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510.2
513.0
-0.5
-2.7
367 허서홍
36
M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433.1
468.7
-7.6
-35.6
318
김영민
68
M
서울도시가스 회장
510.0
460.4
10.8
49.6
368 윤재승
51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430.4
428.8
0.4
1.6
319
구재희
46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507.9
549.6
-7.6
-41.7
369 김 욱
69
M
아가방앤컴퍼니 회장
430.0
511.0
-15.8
-81.0
320
박한오
51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504.3
331.4
52.2
172.9
370 변대규
53
M
휴맥스 대표이사
424.9
296.6
43.3
128.3
321
조정일
51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500.5
527.9
-5.2
-27.4
371 이화일
71
M
조선내화 회장
424.4
419.5
1.2
4.9
322
오유인
63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99.8
426.8
17.1
73.0
372 남광희
54
M
KH바텍 대표이사
423.9
365.1
16.1
58.8
323
배중호
60
M
국순당 사장
498.5
482.8
3.2
15.7
373 장세홍
47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423.8
481.1
-11.9
-57.3
324
이종우
52
M
우전앤한단 대표이사
494.4
446.0
10.8
48.4
374 라정찬
49
M
알앤엘바이오 대표이사
423.7
579.3
-26.9 -155.6
325
권희석
56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89.4
429.3
14.0
60.1
375 양희성
38
M
신양엔지니어링 대표이사
423.0
416.8
1.5
6.2
326
손동창
65
M
퍼시스 회장
488.4
508.5
-3.9
-20.1
376 박철우
49
M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
421.6
453.4
-7.0
-31.8
327
김창수
52
M
F&F 대표이사
484.1
480.1
0.8
4.0
377 김동선
24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19.4
433.1
-3.2
-13.8
328
황철주
54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482.6
405.8
18.9
76.7
378 김동원
28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419.4
433.1
-3.2
-13.8
329
원종익
58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82.4
476.2
1.3
6.2
379 고광일
56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418.7
390.2
7.3
28.6
330
김영재
54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80.0
487.1
-1.5
-7.1
380 김종인
68
M
미래컴퍼니 대표이사
416.1
410.3
1.4
5.7
331
박헌서
75
M
한국정보통신 회장
480.0
348.1
37.9
131.9
381 홍석표
34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415.8
456.8
-9.0
-41.0
332
원종규
54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79.3
473.1
1.3
6.2
382 김영호
69
M
일신방직 회장
415.4
381.8
8.8
33.7
333
양규모
70
M
KPX그룹 회장
474.6
477.9
-0.7
-3.3
383 민동진
38
M
멜파스 상무
412.8
560.7
334
김선영
58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473.3
441.7
7.1
31.6
384 허두홍
31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411.3
446.2
-7.8
335
차미림
46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473.1
467.9
1.1
5.2
385 우자형
55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10.9
409.0
0.5
1.9
336
윤성덕
55
M
태광 대표이사
472.4
447.0
5.7
25.4
386 이창원
77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410.0
427.6
-4.1
-17.6
337
김록희
67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71.1
482.5
-2.3
-11.3
387 구본욱
36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07.9
400.1
1.9
7.8
338
강덕수
63
M
STX그룹 회장
471.0
507.1
-7.1
-36.1
388 유현오
43
M
제닉 최대주주
407.3
487.5
-16.4
-80.2
339
박판연
62
F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467.5
497.1
-5.9
-29.5
389 김석환
56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407.1
363.9
11.9
43.2
340
김종희
37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467.0
458.2
1.9
8.8
390 윤성태
49
M
휴온스 대표이사
406.7
415.7
-2.2
-9.0
341
허재철
66
M
대원강업 회장
464.3
497.9
-6.7
-33.6
391 이용한
59
M
아이피에스 회장
406.1
399.5
1.6
6.6
342
한영재
58
M
노루홀딩스 회장
464.2
452.5
2.6
11.7
392 허치홍
30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장남)
405.8
448.2
-9.4
-42.3
343
정창수
77
M
부광약품 부회장
462.0
472.1
-2.1
-10.1
393 이재원
45
M
슈프리마 대표이사
405.7
379.8
6.8
25.9
344
양민석
40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461.9
451.8
2.2
10.1
394 구자철
58
M
예스코 회장
404.6
430.7
-6.0
-26.0
345 원 영
5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61.7
455.7
1.3
6.0
395 구자준
63
M
LIG손해보험 부회장
399.9
399.9
0.0
0.0
346
이부섭
76
M
동진쎄미켐 회장
460.8
411.1
12.1
49.6
396 김종규
61
M
블루콤 대표이사
399.0
411.8
-3.1
-12.8
347
박순석
69
M
신안그룹 회장
460.3
481.4
-4.4
-21.1
397 김병권
50
M
스틸플라워 대표이사
397.7
415.4
-4.3
-17.7
348
윤영환
79
M
대웅제약 회장
459.7
448.9
2.4
10.8
398 조시영
69
M
서원 회장
396.3
406.5
-2.5
-10.3
349
고석태
59
M
케이씨텍 대표이사
459.0
428.9
7.0
30.2
399 박기석
65
M
시공테크 대표이사
395.4
393.1
0.6
2.3
350
이병무
72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459.0
395.1
16.2
63.9
400 이세용
64
M
이랜텍 대표이사
394.8
360.5
9.5
34.3
110
March 2013
-26.4 -147.9 -34.9
순 위
성명
나 이
401
박선영
402
김종섭
403
평가총액(억원)
회사/소속/관계
64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392.9
66
M
삼악악기 회장
391.7
이광식
66
M
환인제약 회장
404
최경덕
63
M
405
구근희
70
F
406
차광렬
61
407
박윤소
72
408
최병두
409 410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평가총액(억원)
성명
나 이
성 별
579.3 -32.2 -186.4
451 정보연
59
M
우성사료 회장
339.6
218.8
55.2
325.3
20.4
66.4
452 김형근
55
M
빅솔론 대표이사
339.5
216.1
57.1
123.4
391.6
313.3
25.0
78.3
453 변두섭
54
M
예당컴퍼니 회장
337.9
394.3 -14.3
-56.3
매일상선 대표이사
391.4
441.8 -11.4
-50.4
454 이상근
53
M
유비쿼스 사장
337.8
279.1
21.0
58.7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391.2
417.5
-6.3
-26.3
455 이지용
50
M
구인회 LG창업주 외손자(구자혜씨 아들)
337.8
366.4
-7.8
-28.6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390.9
390.1
0.2
0.8
456 박명애
63
F
김종구 파트론 대표 부인
335.9
275.5
21.9
60.4
M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390.0
361.6
7.8
28.4
457 박종훈
88
M
약사
335.6
309.4
8.5
26.2
56
M
유원컴텍 대표이사
388.6
317.7
22.3
70.9
458 장세욱
46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35.3
343.7
-2.4
-8.3
조동혁
63
M
한솔그룹 명예회장
387.0
364.4
6.2
22.7
459 구재고
72
M
해덕파워웨이 대표
334.0
345.0
-3.2
-11.0
박종수
67
M
유아이디 최대주주
386.0
429.9 -10.2
-43.9
460 전지혜
42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333.0
310.5
7.2
22.4
411
장상돈
76
M
한국철강 회장
385.1
426.3
-9.7
-41.2
461 김장중
41
M
이스트소프트 최대주주
332.8
259.7
28.1
73.1
412
이상웅
55
M
세방전지 부회장(이의순 세방 회장 아들)
381.5
385.2
-1.0
-3.7
462 이경하
50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332.6
313.5
6.1
19.1
413
권영렬
67
M
화천기계공업 회장
379.6
369.1
2.9
10.5
463 윤인중
51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331.7
339.7
-2.3
-8.0
414
장원준
41
M
신풍제약 대표이사
378.6
410.0
-7.7
-31.4
464 장순상
69
M
비츠로그룹 회장
330.9
362.9
-8.8
-32.0
415
김재철
78
M
동원그룹 회장
378.0
374.7
0.9
3.3
465 김영진
57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330.8
332.5
-0.5
-1.6
416
권성문
51
M
KTB네트워크 회장
377.5
314.6
20.0
62.9
466 이은백
40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330.7
392.7 -15.8
-62.0
417
이정우
67
M
동아지질 대표
377.4
380.9
-0.9
-3.5
467 이종상
77
M
한진피앤씨 회장
328.9
324.7
418
장세명
45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371.9
381.1
-2.4
-9.2
468 이봉우
57
M
멜파스 대표이사
328.6
446.4 -26.4 -117.7
419
차근식
M
아이센스 대표
371.7
N/A 신규상장
N/A
469 김정민
51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327.6
299.8
9.3
27.8
420
이정자
69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71.4
367.1
1.2
4.2
470 이성철
58
M
에스맥 대표
327.0
365.7 -10.6
-38.7
421
장세희
45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68.4
392.3
-6.1
-24.0
471 김성욱
45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326.4
338.7
-3.6
-12.3
422
정영배
52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368.3
328.6
12.1
39.7
472 나춘호
71
M
예림당 회장
326.2
365.1 -10.7
-38.9
423
오길봉
51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367.5
339.1
8.4
28.5
473 구은정
52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325.5
333.1
-2.3
-7.6
424
윤장섭
91
M
성보실업 회장
367.2
375.7
-2.2
-8.5
474 이종각
81
M
대한제분 회장
324.8
342.1
-5.0
-17.2
425
박병구
76
M
모빌코리아 회장(박영구 회장 친인척)
366.6
210.9
73.8
155.7
475 허연숙
53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324.2
351.4
-7.7
-27.2
426
양홍석
32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366.5
344.5
6.4
22.0
476 오완수
74
M
대한제강 회장
324.1
335.1
-3.3
-11.0
427
박용곤
81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66.4
385.0
-4.8
-18.6
477 서정선
61
M
마크로젠 회장
323.6
262.1
23.5
61.5
428
구자훈
66
M
LIG손해보험 회장
365.2
365.2
0.0
0.0
478 김병태
76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323.0
335.2
-3.6
-12.2
429
Lu Li
42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364.9
403.6
-9.6
-38.8
479 이우성
35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322.5
325.3
-0.9
-2.8
430
이종훈
57
M
인천도시가스 회장
364.8
362.3
0.7
2.5
480 홍석현
64
M
중앙일보 회장
322.1
296.6
8.6
25.5
431
장경호
55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362.9
281.8
28.8
81.1
481 임창욱
64
M
대상그룹 명예회장
321.5
285.7
12.5
35.8
432
유충식
77
M
동아제약 부회장
362.8
339.4
6.9
23.4
482 김기문
58
M
로만손 대표이사
320.5
387.6 -17.3
-67.1
433
구동휘
31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362.1
394.1
-8.1
-32.0
483 김성진
83
M
파라다이스 고문
320.5
301.9
6.1
18.5
434
구본호
38
M
범한판토스 대주주
360.9
358.2
0.7
2.7
484 유재소
63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320.4
197.9
61.9
122.5
435
오치훈
39
M
대한제강 부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359.8
372.0
-3.3
-12.2
485 조해숙
52
F
손병준 모베이스 대표 부인
319.9
253.9
26.0
66.0
436
하경태
48
M
플렉스컴 대표이사
357.9
350.2
2.2
7.7
486 김휘중
45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317.9
286.0
11.2
31.9
437
최은아
40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357.7
366.3
-2.3
-8.6
487 허윤홍
34
M
GS건설 상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317.7
346.2
-8.2
-28.5
438
박철승
45
M
드래곤플라이 CTO
357.5
384.4
-7.0
-27.0
488 조재형
51
M
코이즈 대표
316.4
326.9
-3.2
-10.5
439
서영민
52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356.2
367.9
-3.2
-11.7
489 최현석
52
M
하나투어 부사장
316.4
277.5
14.0
38.8
440
유중근
69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55.3
364.3
-2.5
-9.0
490 승미혜
50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315.2
357.3 -11.8
-42.1
441
김형육
68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352.4
408.8 -13.8
-56.4
491 담경선
28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314.8
343.0
-8.2
-28.2
442
최창호
63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352.3
403.5 -12.7
-51.3
492 담서원
24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314.8
343.0
-8.2
-28.2
443
이만득
57
M
삼천리 회장
351.9
417.9 -15.8
-66.0
493 최승환
58
M
프로텍 대표이사
313.3
266.8
17.4
46.5
444
이흥복
39
M
유비벨록스 대표이사
348.2
351.7
-1.0
-3.5
494 박명구
59
M
금호전기 부회장
312.4
180.7
72.9
131.7
445
장홍선
73
M
근화제약 회장
345.9
369.7
-6.4
-23.7
495 박장우
51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311.9
284.5
9.6
27.4
446
김재철
53
M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343.9
355.0
-3.1
-11.2
496 송한준
68
M
크로바하이텍 대표이사 부회장
311.6
228.8
36.2
82.8
447
장진이
36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343.5
294.1
16.8
49.4
497 허 준
42
M
삼아제약 대표이사
310.8
291.0
6.8
19.8
448
장진혁
39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343.5
294.1
16.8
49.4
498 허정섭
74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308.4
292.8
5.3
15.6
449
허영수
44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341.5
370.1
-7.7
-28.6
499 이필규
79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307.9
303.9
1.3
4.0
450
박민관
50
M
우양에이치씨 대표
341.0
314.7
8.4
26.3
500 권순욱
47
M
신흥기계 대표이사
307.8
246.7
24.8
61.1
2013.2.15 2013.1.2
회사/소속/관계
2013.2.15 2013.1.2
March 2013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3
120.8
4.3
111
401~500
성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