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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경영권 승계 임박 차세대 9명 성적표 “연착륙 키워드는‘신성장 동력’ ”
Vol.73.JULY 2013
EQUITY
연예인 주식부호는 누구 FOCUS 주식 1조원 클럽 15명 집중 분석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법처리 향배는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9 771976
463007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7월호 | 통권73호 | 2013년 6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2013
00원
CONTENTS COVER STORY
차세대 경영 성적표는?
VOL. 73 JULY 2013
경영권 승계 키워드는‘신성장 동력’
상반기 결산
경영권 승계 임박 차세대 9인
10
COVER STORY
다음 세대 먹을거리 만들어야 연착륙 내 총수 있는 대기업 집단 상당수 가 향후 5년 내 2세대에서 3세대,
가능성이 높다. 또 대부분 대기업이 한두 업종에서
62
July 2013
맞수熱戰 11조3000억원에 이르는 홈 쇼핑 시장을 놓고 서로 1위라 고 주장하면서 불꽃 튀는 시 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CJ 오쇼핑과 GS샵을 비교한다. 이들은 각각 지난해 매출액 과 취급액에서 1위를 기록하 며 명실상부 국내 홈쇼핑 시 장의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 다.
92
EQUITY
만큼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가
그만큼 경영권 승계 후에도 자리 잡기
운데 이들이 자칫 승계과정에서 삐걱거
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직 내에서 인
정받기 위해선 탄탄한 기반 마련이 필 주식부호 26 대한민국 요하기 때문이다. ‘쨍하고 볕 뜰 날’이 요원해 보이는 태 1조원양광클럽 27 승계 잡음나면 한국경제 악영향 산업을 붙잡고 있는 차세대들도 1세대에서 2세대로 경영권이 승계될 있고 IT쪽으로 이것저것 손대는 족족 동아제약 부자 때와 마찬가지로 이후30 세대 승계에서 실패를 경험한 이도 있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신성장 동력’이 차세대들의 이런 모습이 아직까지는 다. 지금까지 먹을거리로는 차세대 30년 도전정신으로 받아들여진다. 연예인 주식부호 32 을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 그러나 시간이 더 흐르고 선대가 2선 리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마는 등 후폭풍이 크기 때문이다.
을 개척해야 한다.
으로 물러나면 그들은 엄혹한 경제생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모바일폰으
김문영 코트라 방콕무역관장
권영돈 인터컴PCO 상무
July 2013
계와 맞닥트려야 한다.
로 지금 한창 먹을거리로 삼고 있듯이
본지는 이들의 경영 활동을 주시하면
이재용 부회장 역시 뭔가를 찾아야 한
서 경영권 승계가 임박하거나 유력한 9
다는 논리다.
명의 올 상반기 경영활동을 중간 평가
REPORT-Ⅰ
제대로 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면
34 35 37 39
해 본다.
July 2013주식소유 11 현황 조사 공정위 대기업
내부지분율 순환출자 현황 계열사 지배현황
REPORT-Ⅱ 40 한국 부자보고서 분석 41 우리나라 부자 현황 45 고액기부자 아너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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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연중기획] GLOBAL KOREAN IN ASEAN<3> 김문영 코트라 방콕무역관장 마이스산업의 개척자 권영돈 인터컴PCO 상무
2
10 <중간결산> 차세대 경영 성적표 11 경영권 승계 키워드는‘신성장 동력’ 12 경영권 승계임박 9인 경영 분석
또는 3세대에서 4세대로의 경영권 승계 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1세대에서 2세대로 경영권이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의 2세대인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이 70세를 승계될 때와 마찬가지로 3세 훌쩍 넘겼고 차세대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승계에서 가장이들의 중요한 직급이 이미 키워 부회장에 올라 있기 때문에 승계를 위한 사전 포석은 드는‘신성장 이미동력’ 이다. 끝나고 시기만 저울질 지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게 재계 중론이다. 재계 3세들 대부분 착실하게 경영수 금까지 먹을거리로는 차세대 업을 쌓고 있는 가운데 일부 총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가 30년을 버티기은근히힘들기 때문하면 하면 아예 분쟁의 싹을 없애기 위해 계 열을 쪼개서 독립 경영을 시키기도 한 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다. 이들 대기업 집단의 경영권 승계가 관심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 경 한다. 본지는 초미의 이들 3세들의 제구조 특성상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경영 활동을 주시하면서 경 한해 국가 예산과 맞먹는 매출을 올 리는 삼성이 휘청거리면 경제 프레임 영권 승계가 임박하거나 유 자체가 뒤틀릴 가능성이 있다. 완성차 생산 력한 9명의 올이현대자동차그룹의 상반기 경우경영 차질을 빚으면 하청업체가 연쇄적으 로 파국을 맞으면서 지역경제는 물론 활동을 중간 평가 국가경제 해 운용에본다.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10
COVER STORY
국
111
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26
FOCUS
EQUITY
50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법처리 향방
‘버냉키 쇼크’주식시장 강타 증시‘마지노선’ 이 무너지 고 있다.‘버냉키 쇼크’충 격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 에 중국 신용경색 우려가 연속 강펀치를 날린 탓이 다. 1조원 클럽 중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지분 가치가 연초보다 27.09%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 였다. 금액으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 가치가 6개월 만에 무려 9055억 원 상당 하 늘로 증발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51 檢, 이 회장 영장 청구 54 이 회장“책임질 일은 책임”
ISSUE 56 57 58 59
뉴스타파 조세피난 명단 續報 김석기 前 중앙종금 사장 전재국 전두환 前 대통령 장남 중소·중견기업 오너도 포함
WORLD FOCUS 60 사진으로 보는 국내외 뉴스
맞수熱戰 62 CJ오쇼핑 VS GS샵 63 ‘우리가 1위’주장 65 홈쇼핑 시장전망
공감 36.5
68
공감 36.5
행복나눔ㆍ가치경영-LG 함께 느끼고, 함께 감사하고, 함께 감동하는 아름다운 기 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 개하는‘공감 36.5’코너에 이번에 소개할 곳은 LG그룹 이다. 미래 주인공이 될 청소 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든든한 자양분이 되고 자 젊은 꿈을 응원하는 LG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68 69 72 73 74
행복나눔·가치경영-LG그룹 의료·영재지원·재능기부 사업 사회공헌활동 화보 글로벌 사회공헌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
INSIGHT 76 77 78 81 82
프랑크푸르트 선언 20주년 이건희 회장 메시지 삼성 신경영 20주년 의미 前 삼성맨 이금룡 코글로 회장 제언 <신간>기자가 쓴 신경영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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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July 2013
ZOOM IN
50
FOCUS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법처리 되나
83 84 85 86 87
박근혜 대통령 방중 경제사절단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서현 제일기획 부사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임병용 GS건설 사장·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
KNOW ME 88 박삼구·박지원·김병기 89 박용만·김승호·이희범
INTERVIEW 지난 2008년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금을 관리하던 이모 전 재무 팀장(구속)이 살인 청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건에서 압수된 USB 로부터 시작된 CJ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 회장이 지난달 25일 검찰에 소환돼 첫 조사를 받았다. 이 회장의 사법처리 여부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76
INSIGHT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 삼성전자 이건희 회 장이의 신경영 선언 이 20주년을 맞았 다. 이 회장은 지난 달 7일 임직원들에 게 메시지를 보내 “지금 우리는 새로 운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는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며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 다. 이 회장의 신경영 선포 20년, 삼성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본다.
지선
92 김문영 코트라 방콕무역관장 95 권영돈 인터컴PCO 상무
FORUM 98 김병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100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COLUMN
102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104 정종호의 CEO 건강경영 106 전형구의 독서경영
CAR LIFE 108 국산·수입차 점유율 격전 109 뉴 모델 4종 110 시승기-폭스바겐 폴로1.6 TDI R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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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3
Mobile device 에서 ‘탭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을 만나 보세요.
내부지분율 증가 신규 순환출자 강화 공정위, 대기업 주식소유현황ㆍ지분도 조사
최태원 회장 0.04% 지분 그룹지배 내부지분율은 49.04%로 실질적 경영 가능
공
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 30일
지난 5월 30일 공정위가 대기업집단의 주식소유현황 및 소유지분구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년 간 대기업 총수들의 지분구조와 내부지분율, 계열사 간 출자구조, 금융보험사 출자현황 등의 변동 상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공정위는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대기업의 부실 계열회사 지원 사례 방지 및 3~4세로의 편법적 경영권 승계 차단을 위해 신규 순환출자 금지의 조기 입법화가 시급함을 알리고 대기업집단 관련 정보의 공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장 감시를 제고할 방침이다.
34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들의 제출
79
총수 일가 지분율이 낮은 집단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집단
집단명
총수 일가
총수 단독
집단명
총수 일가
총수 단독
1
SK
0.69(0.60)
0.04(0.04)
한국타이어
34.84(34.85)
10.90(10.90)
주식소유현황 및 소유지분도 분석 결
2
현대중공업
1.17(1.12)
1.04(1.08)
부영
34.81(33.99)
30.29(29.44)
3
삼성
1.27(0.95)
0.69(0.52)
아모레퍼시픽
4
동양
1.38(1.44)
0.70(0.61)
GS
16.77(-)
1.86(-)
5
현대
1.87(-)
1.33(-)
OCI
16.66(17.86)
2.88(3.24)
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는 공정거래법 제14조 5항
198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13.4.1 기준, 단위: %)
0.02%p 감소했다.
4.36%로 지난해(4.17%)보다 0.19%p
올해 신규 지정된 집단은 한솔과 아 모레퍼시픽 2개로 이들의 내부지분율
이중 총수 지분율은 2.09%로 전년
산 총액 5조원 이상인 총수 있는 집단
은 48.96%였으며 이는 연속 지정 집단
대비 0.04%p 감소했지만 친족 지분율
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은 지난해 2.05%였던 것이 0.22%p 늘
내부지분율이란 그룹 전체 지분 가
②
어나며 2.27%를 기록했다.
운데 총수와 친족, 임원, 계열회사 등
지난해 49.55%였던 계열회사 지분
내부관계자들의 보유지분이 차지하는
율은 1.40%p 감소한 48.15%를, 2.38%
비율로 Ceo 내부지분율이 높을수록 그룹 & Publisher
였던 비영리법인 ㆍ임원 등의 지분율은 Choi Young-Kyu
의 내부 지배력이 강해진다는 의미다.
0.10%p 감소한 2.28%를 나타냈다.
총수 있는 43개 대기업집단의 내
2012년에 이어 연속 지정된 총수
부지분율은 지난 2010년 이후 증가세
있는 기업집단 41개의 내부지분율은
Editorial 를 보이다가 올해 54.79%를 기록하
1.36%p 감소한 54.85%였다.
며 전년 동일 개수 집단의 56.11%보다 Report Part
친족을 포함한 총수일가 지분율은
1.32%p 감소했다.
4.34%로 이는 전년에 비해 0.24%p 증
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 등의 지분도 각각 1.48%p, 0.13%p
Editor in Chief Yoo Seong-Ho 하지만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50% 가한 수치다. Reporter Ji-Yong 를 상회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Ahn 총수 지분 율 은 지난 해에 비해 유지하고 있다. 0.01%p 감소하며 2.07%를 기록해 비 Min Mi-Kyung 특히 상위집단일수록 총수일가가 슷한 분포를 보였으나 2.02%였던 친족 Lee Woo-Seong 적은 지분을 가지고 계열회사 출자를 지분율은 0.25%p 증가했다. Article비영리법인ㆍ임 Center 이용해 전체 계열회사를 지배하는 구 EconBrain 계열회사 지분율과 총수일가(친족포함)의 지분율은
Editorial committee
Art & Design/Edito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①
늘어났다.
이번 조사 대상은 4월 기준으로 자
Illust Writer Designer
ZOOM IN
21.02(-)
23.81(-)
에 따라 대기업집단 소유구조에 대한
43개와 동일인이 법인인 집단 19개 등 리포트Ⅰ에서는 지난 62개 대기업집단과 1768개 소속 계열 회사다. 5월 30일 공정위가 이중 총수 있는 집단은 내부지분율 현황ㆍ변화추이, 총수일가의 계열회사 발표한 대기업집단 지배현황, 금융보험사의 계열회사 출 자현황 등을 의 주식소유현황 및상세히 분석했다. 지난해 대비 소유지분구조를 분내부지분율 증가 공정위에 따르면 금년 상호출자제한 석했다. 지난 기업집단의 1년 간내부지분율은 31.65%로 전년(31.36%, 63개)에 비해 0.29%p 증 대기업 총수들의 가했다. 지 이중 동일인ㆍ친족 지분율이 전년의 분구조와 내부지분 5.76%에서 6.21%로 0.45%p 늘어난 반 면 계열회사 등의 지분율은 25.60%에 율, 계열사 간서 25.44%로 출자0.16%p 줄어들었다. 기타 비영리법인ㆍ임원 등의 지분 구조, 금융보험사 출 지난해(1.31%)보다 율은 1.29%로 자현황 등의 변동 상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리포트Ⅱ에서는 KB금융 July 2013 지주경영연구소가 발표한‘2013 한국 부자 보고서’ 를 집중 분석해 싣 는다. 말미에는 최근 300번째 회원을 돌파한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 인 아너소사이어티 현황을 소개한다.
34
순위
자료를 기초로 한 ‘2013 대기업집단
시장 감시기반 마련을 위해 공정위가
REPORT -ⅠㆍⅡ
■ 총수 일가 지분율이 낮은/높은 집단 현황
감소한 48.23%, 2.28%를 나타냈다.
Moon Hyoung-Nam July 2013 Jeon Hyung-Gu Jung Jong-Ho
35
Kim Jung-Youn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③ TYCOON TV
④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⑤
①박 대통령, 최대규모 경제사절단 이끌고 訪中 ②정준양 포스코 회장,“대우조선 인수 관심없다” ③이서현 제일기획 부사장, 칸 광고제 석권 ④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온라인 자회사 5년내 성공” ⑤임병용 GS건설 사장·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으로 교체
96
FORUM
김병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혁신 통해 불황 극복해야 성장 가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일자리 창출 위해 취약산업 경쟁력 살려야”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COOPERATION MEDIA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9월18일 (주)타이쿤 비즈 네트워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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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VER STORY
경영권 승계 임박 차세대 9명 성적표 “연착륙 키워드는‘신성장 동력’”
Vol.73.JUL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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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주식부호는 누구 FOCUS 주식 1조원 클럽 15명 집중 분석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법처리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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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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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도 학장
8
박병원 회장
July 2013
2013-06-27 �� 6:46:48
Editor's Letter
68년생 예비총수들에게
산
업사회 60년을 지나는 우리 경제계는 현재 창업
재계는 총수일가의 불미스러운 일들로 바람 잘 날이
주의 2세들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없다. 최근에는 비자금 조성과 탈세 등 혐의를 받고 있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SK그룹, 한진그룹, 한화그룹, 금
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검찰청을 들락거리고 있다.
호아시아나그룹, 대림그룹, 효성그룹 등 우리나라를 대
이에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
표하는 굴지의 대기업들의 2세대들이 현역에서 왕성하
장이 배임·횡령 등으로 법정구속 됐다.
게 활동하고 있다.
오래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동시에 이들은 연령대가 6·70대인 관계로 점차 경영 일
등도 검찰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선에서 물러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등도
창업주 3세로의 경영권 승계 문제는 재계는 물론 일반
영어의 몸이 되는 등 재계 수난사는 꼬리를 물고 이어
국민들의 주된 관심사다.
지고 있다.
한국 경제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어쩌면 앞으로 총수 일가의 비리에 대한 사법적 제재
현재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3세 대부분이 3·40대다.
가 더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
자연히 40대 중반들이 형님그룹에 속한다.
그만큼 사회가 투명해지고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상과
이들 중 유난히 1968년 생, 우리나이로 만 45세 3세들
보호 장치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많다. 한국 경제 차세대를 이끌 중추세력이다.
차세대 경영권 승계자, 특히 맏형 그룹인 68년생 예비
대표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8년생이다.
총수들에게 당부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먼저 초심으로 돌아가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되뇌기
이우현 OCI 사장,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 등도 같은 해
바란다.
태어났다.
앞 세대의 기업가 정신 속에 녹아 있는 경영철학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조현준 사장의 할아버지인 故 이병철
옳고 그름을 취사선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과 조홍제는 삼성을 창업한 동업자였기에 이들 3세들
옳은 일은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이고 그른 일에 대해
의 현재 모습에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서는 반면교사로 삼으면 된다.
이들 3세들의 ‘오늘’에는 창업주인 할아버지 세대의 ‘과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놓고 조직원들과 허
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심탄회 하게 대화를 나눠 보라.
아울러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서 가업을 성공적으로 승
비리가 비집고 들어올 틈이 그만큼 메워진다. 이들만
계·발전시킨 2세들의 ‘노력’ 덕분이다.
제대로 해도 대기업 총수 일가
물론 어수선한 해방 정국을 틈타 적산기업을 불하 받
는 국민적 신망을 얻을 수 있을
아 쉽게 창업한 이들도 있고 때론 친일 자본으로 기업
것이다.
을 일으킨 오욕의 역사를 피해갈 순 없다.
68년생 예비총수들이 잘해야
이와 함께 불투명한 회계와 탈루 목적의 불법적 상속·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후배 예
증여가 횡행했음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비총수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신선한 3세대 시대가 목전에 다가 오고 있지만 여전히
하기 때문이다.
EconBrain 편집장 유성호
COVER STORY 차세대 경영 성적표는?
상반기 결산
경영권 승계 임박 차세대 9인
10
July 201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광모 LG전자 부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이우현 OCI 사장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
현승담 동양그룹 상무
경영권 승계 키워드는‘신성장 동력’ 다음 세대 먹을거리 만들어야 연착륙
국
내 총수 있는 대기업 집단 상당수 가 향후 5년 내 2세대에서 3세대,
또는 3세대에서 4세대로의 경영권 승계 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의 2세대인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이 70세를 훌쩍 넘겼고 차세대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직급이 이미 부회장에 올라 있기 때문에 승계를 위한 사전 포석은 이미 끝나고 시기만 저울질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게 재계 중론이다. 재계 3세들 대부분 착실하게 경영수 업을 쌓고 있는 가운데 일부 총수들은
만큼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가
그만큼 경영권 승계 후에도 자리 잡기
은근히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가 하면
운데 이들이 자칫 승계과정에서 삐걱거
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직 내에서 인
하면 아예 분쟁의 싹을 없애기 위해 계
리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정받기 위해선 탄탄한 기반 마련이 필
열을 쪼개서 독립 경영을 시키기도 한
마는 등 후폭풍이 크기 때문이다.
요하기 때문이다.
다. 이들 대기업 집단의 경영권 승계가 초미의 관심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 경 제구조 특성상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쨍하고 볕 뜰 날’이 요원해 보이는 태 승계 잡음나면 한국경제 악영향 1세대에서 2세대로 경영권이 승계될 때와 마찬가지로 이후 세대 승계에서
한해 국가 예산과 맞먹는 매출을 올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신성장 동력’이
리는 삼성이 휘청거리면 경제 프레임
다. 지금까지 먹을거리로는 차세대 30년
자체가 뒤틀릴 가능성이 있다.
을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완성차 생산
을 개척해야 한다.
양광 산업을 붙잡고 있는 차세대들도 있고 IT쪽으로 이것저것 손대는 족족 실패를 경험한 이도 있다. 차세대들의 이런 모습이 아직까지는 도전정신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시간이 더 흐르고 선대가 2선 으로 물러나면 그들은 엄혹한 경제생태
이 차질을 빚으면 하청업체가 연쇄적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모바일폰으
로 파국을 맞으면서 지역경제는 물론
로 지금 한창 먹을거리로 삼고 있듯이
본지는 이들의 경영 활동을 주시하면
국가경제 운용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이재용 부회장 역시 뭔가를 찾아야 한
서 경영권 승계가 임박하거나 유력한 9
가능성이 높다.
다는 논리다.
명의 올 상반기 경영활동을 중간 평가
또 대부분 대기업이 한두 업종에서
제대로 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면
계와 맞닥트려야 한다.
해 본다.
July 2013
11
COVER STORY 삼성전자
경영능력 검증 끝 성장동력 확보 숙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출생연도 (나이)
1968 (45)
주요 계열사 지분율
입사연도 (임원승진)
1991 (2001)
학력
하버드대경영대학원 박사수료 게이오기주쿠대학교대학원 석사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경복고
삼성전자 0.57 삼성에버랜드 25.1 삼성SDS 8.81 가치네트 36.69 삼성SNS 45.9
지분평가 총액
1조1135억원 <표 보는 법(공통) : 지분평가총액과 지분율(%)은 6월 20일 종가기준. 적색은 상장사>
계 굴지 CEO와 잦은 회동을 통
세
이 때문에 스마트폰과 모바일 사업
해 폭넓은 경영 수업을 해 오던
의 거점으로 삼성전자를 택한 것이 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페이
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북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페이스북은 최근 자체 대기화면(론
(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만나 ‘미래
처)인 페이스북 홈과 채팅서비스 확산
삼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
을 위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접
으로 알려졌다.
촉이 잦아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만났다. 이에 앞서 저커버그 는 오전 10시께 청와대에 방문해 박근 혜 대통령을 만났다. 저커버그는 이 부회장과 신종균
HTC와 협력해 페이스북 폰을 내놓 기도 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대한 고민으로부터 생겨난 결과다. ‘현실에 안주한다면 일류는 어렵다’ 는 판단은 결과적으로 삼성의 신성장 동력이 됐다. 이 부회장도 이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현재 삼성의 미래 먹을거리는 태양 전지, 자동차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 사업이다.
삼성전자도 안드로이드 OS의 의존
여기에 소프트웨어 역량강화 등 핵
도를 줄이기 위해 타이젠 OS를 개발
심 연관 사업의 경쟁력 확보 노력도 덧
중이다.
붙여지고 있다.
IM(IT·모바일) 부문 대표이사 등 삼성
이에 양사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이중 어느 분야가 반도체·휴대폰에
고위 임원들과 만나 페이스북과 스마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
이어 삼성의 미래 핵심 사업이 될지는
트폰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로 기대된다.
아직 미지수다. 확실한 것은 신수종 사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
특히 향후 삼성전자가 만든 ‘페이스
성전자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
북 폰’ 등의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스(SNS)인 페이스북 수장과의 만남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라는 점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페이스북은 모바일 사업을 강 화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12
July 2013
업 전개는 이 부회장의 몫이라는 평가 가 지배적이다. 그동안 신수종 사업 연장선에서 바
때마침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신경
이오, 헬스케어 부문의 적극적인 인수
영 선언인 프랑크푸르트 선언 20주년
합병 움직임이나 삼성디지털이미징, 삼
을 맞았다.
성광주전자, 삼성인포메이션시스템아
이 회장의 철학은 미래 먹을거리에
메리카, 삼성LED 등의 사업·조직 재편
작업은 이런 맥락의 초석다지기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자동차
차원으로도 해석돼 왔다.
용 전지 사업 강화를 위한 것이
이 부회장은 이제 확고한 삼
다.
성 얼굴로 경영보폭을 크게 늘
지난해 여름엔 중국 시장을
려가는 중이다.
누볐다. 8월 28일 베이징 중난하
최근 들어 태양광, 반도체, 자
이에서 중국 왕치산 부총리와
동차, 통신 등 다양한 업계 최고
면담하고 삼성 계열사의 중국
경영자들을 만나면서 경영 전반
사업 추진현황과 반도체·LCD
에 대한 지식은 물론 인맥, 신성
투자계획을 설명했다.
장 동력 찾기에 바쁜 모습이다.
이에 앞서 6월에는 삼성 최고
게다가 각종 경영현안의 중심
경영진과 함께 중국 리커창 부
에서 결정권자의 영향력까지 발
총리와 면담을 갖는 등 거대 시
휘하고 있다.
장인 중국에 공을 들이는 모습 이다.
각종 현안서 결정권 발휘
이 부회장은 지난해 9월 말
특정 사업분야를 맡지 않고
추석 휴가를 반납하고 멕시코
경영전반을 들여다보는 이 부회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 회장
장의 공과를 논하기는 사실 섣
을 만나기 위해 지구 반대편으
부른 감이 없지 않다.
로 날아갔다. 지난 4월 카를로스 슬림 회장
하지만 신사업에서도 그의 역
의 방한 이후 또 다시 만났다.
할은 두드러진다. 지난해 초부터 해외 출장을 다녀오는 등 한해를 분주하게 시작했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 케팅담당 사장과 함께 들어서고 있는 모습. 이재용부사장을 만나러 온 주커버그의 왼쪽 손에는 삼성 갤럭시S4가 들려 있었다.
반도체, 통신 등 삼성전자 주 력사업과 관련된 해외 비즈니스 관계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최근에는 신수종 사업인 태양
1월 10일 미국에서 개최된 국 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12’를 참
법인 ‘S-LCD’를 청산한 이후 소니 히
광 사업을 위해 광통신장비와 태양광
관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넜다.
라이 카즈오 사장과 만나 새로운 파트
패널을 제조하는 미국 태양광기업 엠코
너십을 강화하는 등 경영 승계를 위해
어의 루벤 리처드 최고경영자와 만나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현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곳에서 폴 오텔리니 인텔 CEO와 만남을 가졌다. 모바일 영토 확 장에 필요한 무선사업 협력을 논의하 기 위해서다. 2월에는 독일 BMW와 지멘스를 방 문해 전기차 전지 사업 강화를 모색 했다. 또 지난달에는 소니, 파나소닉, 도시 바 등은 물론 삼성과 소니의 LCD 합작
5월에는 세계적인 자동차그룹 피아
다양한 만남으로 ‘스펙’을 쌓은 그는
트와 크라이슬러그룹 지주회사 엑소르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사장 승진 1년
(Exor) 이사회의 사외이사가 됐다.
만에 부회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같은 달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
한편 재계는 그동안 이 부회장이 경
을 만나 자동차용 2차 전지 사업에 대
영능력 검증의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
해 논의했다.
부터는 삼성의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
이는 삼성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5대
확보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July 2013
13
COVER STORY 현대차그룹
차체 경량·연비개선 등서 활로 찾아
출생연도 (나이)
1970 (43)
주요 계열사 지분율
입사연도 (임원승진)
1999 (2003)
학력
샌프란시스코대학교 MBA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휘문고
지분평가 총액
2조6684억원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현대자동차 6,445주 이노션 40.0 현대위스코 57.87 현대오토에버시스템즈 20.1 현대엠코 25.06 서림개발 100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의선 현대자동차 기획·영업 담
정
시장점유율 6%를 지켰지만 1분기 판
경영 일선에서는 아직까지 정 회장
당 부회장은 오는 8월로 취임 4
매량이 작년보다 줄어 마이너스 성장
의 ‘그림자’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건
주년을 맞는다.
을 기록했다.
사실. 그러나 정 부회장은 차분하게 내
그는 적자 늪에 빠져 있던 기아차를 ‘디자인 경영‘으로 건져 냈다.
올 1분기 유럽 자동차 판매는 309만 6266대로 전년동기대비 9.7% 줄었다.
이 과정에서 정 부회장은 세계 3대
업계 1위인 스바겐그룹을 포함해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해
PSA(푸조·시트로엥), 르노, GM, 포드,
K시리즈를 만들어 흑자를 일궜다.
피아트 등 대부분 브랜드가 마이너스
부친 정몽구 회장의 그늘에서 벗어 나 독자적인 경영 행보 성과를 대내외 적으로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최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행 보가 바빠졌다.
성장을 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경영 및 판매 전략 등에 대해 새판을 짠 것 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그룹 리더로서의 보폭을 조
유럽발 재정위기로 자동차산업이 직격탄을 맞은데 이어 엔저가 수출전 선을 괴롭히고 있기 때문이다.
금씩 넓게 가져간다는 차원에서다. 디자인으로 기아차를 부활시킨 정 부회장은 현대차에 새 브랜드 슬로건
실 있는 경영 수업을 쌓아가고 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정중동(靜中 動) 경영’이라 부르고 있다. 묵묵히 맡은 업무에 충실할 뿐 아니 라 행보가 요란하지 않아서 붙여졌다. 그러나 나서야할 때에는 거리낌 없 이 대중 앞에 서서 과감함을 드러내는 게 정 부회장의 면모다. 이런 면모를 가장 잘 대변하는 것이 신차 설명회다. 헤드셋을 끼고 나와 현장을 지배하 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카리스마를 각인시킨다.
유럽 자동차 시장 침체로 완성차업
인 ‘새로운 사고, 새로운 가능성(New
작고한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가 터
체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분위기가
Thinking, New Possibilities)’ 등을 도
틀넥 티셔츠와 단출한 청바지로 신제
계속되자 지난 4월 18일 독일과 터키,
입했다.
품에 힘을 실어주는 것과 같은 이미지
체코 등 유럽 시장 및 생산기지를 점검 을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성적표는
14
July 2013
디자인에다 품질을 덧입혀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조용하면서도 무 게감 있는 행보를 보였다.
즘이다. 최근에는 연구소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획기적인 연비개선을 위한 차세대 자동차용 소재 개발 등에 관심을 보이 면서 연구소를 자주 드나들고 있다. 연구소 측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올 들어 2~3주에 한번 꼴로 남양연구소 등을 방문해 연구개발 과정을 직접 챙 기고 있다. 그의 잦은 방문으로 매주 월요일 오 전에 열리는 회장 정기 보고와 별도로 구체적인 연구개발 현황을 보고 하기 위한 최고 연구책임자들도 바짝 긴장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는 아버지 정 몽구 회장(오른쪽)을 배웅하고 있는 모습.
연구개발 과정 직접 챙겨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정 부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기아차는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회장은 올 들어 품질향상, 차량 경량
한편 현대차는 1분기에 작년보다
이 각각 7041억원, 7839억원으로 작
화 등을 위한 첨단소재 개발에 총력을
5.96% 증가한 21조3670억원의 매출
년1분기보다 34~35% 감소했다. 매출
기울이고 있다.
액을 기록했다.
액도 5.98% 감소했다.
정몽구 회장이 연초 신년사에서 소
국내 시장에서는 부진했지만 해
한편 현대차그룹에는 총수일가
재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
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이 기간 117만
보유지분이 30%가 넘는 계열사가
는 의지의 액션 플랜인 셈이다.
1804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11개사나 되는 가운데 정 부회장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제
작년 1분기보다 자동차 판매량이
은 서림개발(100.00%), 현대위스코
네바모터쇼에서 글로벌 경쟁사인 메
9.2% 늘었다. 여기에 현대케피코가 연
(57.87%), 현대글로비스(31.88%), 이노
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도
결법인에 추가되면서 매출액 증가에
션(40.00%), 현대엠코(25.06%), 현대
요타 등 독일 주요 메이커들이 내놓은
도움을 줬다.
오토에버(20.10) 등 총 6개사의 최대
신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외형은 모두 커졌지만 영업이익과
주주로 있다.
그는 당시 기자단과의 만찬에서 “연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
비 등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
이익이 각각 1조8685억원, 2조878억
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01년과
다”며 “연비가 탁월하거나 새로운 소
원을 기록했다.
2002년 30억원을 들여 지분을 매입
재가 적용된 신차를 다각도로 분석하 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작년 1분기보다 각각 10.7%, 14.88% 감소한 것이다.
글로벌 메이커들과의 신기술 경쟁에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 자동차 회사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자
들의 약진과 일회성 충당금 발생으로
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정 부회장의 경영 활동은 앞으로 연 비 개선을 위한 차량 경량화에 집중될
기아차는 현대차보다 상황이 안 좋다.
한 현대글로비스다. 2004년과 2005년 지분 일부를 매 각하며 31.88%의 지분 밖에는 남지 않았다. 현재 정 부회장이 지닌 현대글로비 스의 지분가치는 2조2000억원이 넘 는다.
Jul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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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LG그룹
일가가 인정한 독보적 차세대 리더
구광모 LG전자 부장
출생연도 (나이)
1978 (35)
주요 계열사 지분율
입사연도 (임원승진)
2006 (-)
LG 4.72 LG상사 1.8
학력
스탠퍼드대학교 MBA 로체스터공과대학 학사
지분평가 총액
5279억원
구
광모 LG전자 부장이 지난 3월부
구 부장은 2011년 과장에서 차장으
사를 지낼 장손이 필요하다는 구자경
로 차장에서 2년 만에 초고속 승
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차세대 경영수
명예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며 4세
진했다. 지난 2011년 승진연한 4년을 채
업에 돌입했다. 만 4년 과장 근무 연한
경영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
우고 차장으로 일한지 2년 만이다.
을 모두 채우고 승진했는데 그만큼 시
러나 재계에서는 그간 구 부장을 그룹
LG 측은 통상적인 승진이며 승계 구
간적 여유가 있다는 의미다. 또 한편으
후계자로 지목해왔다.
도라는 말은 이르다고 주장했다. 그러
로는 재계 4위 LG그룹을 이끌기에는 내
나 그를 경영권 승계자로 믿지 않는 이
공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들은 아무도 없다.
구 부장은 2005년 산업기능요원으로
특히 구씨 일가 가족회의에서 ‘장자 (長子)의 대(代)를 잇는다’고 전제한 만 큼 이 같은 후계구도가 가족회의에서
이번 구 부장의 승진과 관련 재계 일
병역을 마치고 미국 로체스터인스티튜
각에서는 LG그룹의 경영권 승계작업도
드공대를 졸업한 뒤 2006년 LG전자 재
이와 관련 LG는 여전히 “양자 입적
속도를 내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
경부문 금융팀 대리로 입사했다. 2007
은 LG의 경영권이나 구본무 회장 이후
고 있다.
년에는 유학길에 올라 스탠퍼드대 MBA
의 후계구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를 취득했다.
입장이었지만 이젠 긍정도 부인도 안
이런 분석은 올 초 구 부장이 국내로
확정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복귀했을 때와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
이후 지난해 11월초께 LG전자 재경
스에 열린 ‘CES2013’을 참관했을 때에
부문 금융팀 과장으로 복직했다. 당시
당분간 구 부장은 경영수업에 매진할
도 제기됐다.
정도현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
것으로 보인다. 경력과 경영 내공 등이
밑에서 경영 전반에 대해 교육을 받
아직 수장으로 올라서기 역부족이기
았다.
때문이다.
구 부장은 미국 뉴저지 법인에 근무 하다 올 초 본사로 복귀해 홈엔터테인 먼트(HE) 사업본부 TV선행상품기획팀 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많은 대기업들이 3세대 시대를 열고 있지만 일찍 기업을 일으킨 LG는 벌써 4세대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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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3
구 부장은 원래 구본무 회장의 동생 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하지만 구본무 회장이 딸만 둘을 둔 까 닭에 지난 2004년 양자로 입적했다. 당시 LG는 “양자 입적은 단순히 제
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선대 회장들이 그랬듯이 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칠 전망이다. 구자경 명예회장과 구본무 회장이 입 사에서 부터 회장이 되기까지 각각 20 년이 걸렸다.
현대중공업그룹
‘낙하산 인사’ 정당성 확보 시급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장
출생연도 (나이)
1982 (31)
입사연도 (임원승진)
2009 (-)
학력
스탠퍼드대학교MBA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대일외국어고등학교
지분평가 총액
-
현
근무했다.
리당 의원의 장남 기선 씨가 지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2년 정몽준 의
난 6월 13일 현대중공업 부장으로 복
원이 회장 및 고문직에서 물러난 뒤 11
귀했다.
년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새누
정기선 부장의 복귀를 계기로 본격적
정 의원의 장녀이자 정 부장의 여동
인 3세 경영 준비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
생인 남이 씨는 현재 아산나눔재단의
는 관측이 재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기획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정 부장은 울산 본사 경영기획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밑으로 선이ㆍ예선 씨 등은 아직 학생 이다. 현대중공업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정 부장은 2009년 현대중공업 재무
정 의원이 10.15%로 최대 주주이다. 현
팀에서 대리로 근무하다 휴직하고 미국
대미포조선이 7.98%, 아산사회복지재단
유학길에 올랐고 이번에 재입사 형식으
2.53%, 아산나눔재단 0.65%로 뒤를 이
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다양한 경험을
아산나눔재단 지분은 정 의원이 주식
쌓고 돌아온 기선 씨가 자연스럽게 다
으로 출연한 것이다. 배우자와 자녀들은
시 근무를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했다. 정 부장은 1982년생으로 대일외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ROTC 43기로 군복무를 마치고 난 뒤 언론사 인턴기자 등을 거쳤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MBA를 취득한 후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따라서 정 부장에게 경영권을 승계시 키기 위해서는 정 의원의 주식을 증여 해야 한다. 방법과 시기가 결정되는 순 간이 승계 시점으로 보면 타당하다. 한편 정 부장의 복귀에 대해 회의론 적인 시각도 있다. 유학을 떠나기 전 원래 자리였던 대
주요 계열사 지분율
-
리나 그 위인 과장으로 오지 않고 부장 으로 복귀한 것에 대한 뒷말이다. 소위 총수일가 자녀들이 타는 ‘승진 에스컬레이터’라는 지적이다. 정 부장의 경우 현대중공업에서 일한 게 불과 7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 보통 대기업 부장으로 진급하려면 20 년의 근속 기간이 필요하단 점에서 특 혜라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부장급은 보통 40대 후반 이거나 50대 초반이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정 의원은 대주주 지만 고문으로 물러나 있고 전문경영인 이 경영하는 형태기 때문에 더더욱 눈 총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장기화된 조선업 의 불황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 아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 정 부장이 이같이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고부가 해양 플랜트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어떻게 역 량을 집중할지 달렸다는 게 업계 시각 이다.
Jul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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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진그룹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도약이 관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출생연도 (나이)
1974 (39)
주요 계열사 지분율
입사연도 (임원승진)
1999 (2007)
학력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 학사
대한항공 1.08 한진 0.03 정석기업 1.28 싸이버스카이 33.3 한진지티엔에스 25.0 유니컨버스 10.0
지분평가 총액
239억원
한
욕을 치렀다.
양호 회장 슬하 3남매 중 가장 연장자
아들 쌍둥이를 출산했다.
진그룹 장녀 조현아 부사장은 현 재까지 경영권 승계 1순위다. 조
인 동시에 입사연수도 가장 빠른 1999
지난 5월 미국 하와이 현지 병원에서
영학을 전공하고 1999년 대한항공에 입 사해 2009년 말 전무로 승진한 뒤 3년여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조 부사장이 3
일각에서는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
월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로스앤젤레
이 창립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에
임원 승진연도는 남동생인 조원태 부
스 윌셔그랜드호텔 재개발 및 하와이 와
경영권 승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
사장보다 1년 늦은 2007년 이지만 이후
이키키리조트호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터는 똑같이 승진했다.
총괄담당으로 전근 발령을 받아 미국에
년이다.
지주회사인 한진 주식도 같은 수량을 보유하고 있는 등 외부에서 봤을 땐 ‘경 쟁구도’ 모양새다. 남녀간 ‘유리벽’이 점차 사라지고 있고 여성 대통령 시대란 점, 그리고 무엇보다
서 근무하다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이 만삭인 상태에서 출산휴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글로벌 종합물 류 회사 도약을 통해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가가 아닌 회사의 보직을 받아 하와이
한편 조 부사장은 최근 대한항공 주식
에 간 것을 두고 원정출산 논란이 인 것
70만4000주를 부친인 조 회장에게 증여
이다.
받았다.
경영 능력이 우선시 되는 측면을 고려한
대한항공이 회사 차원에서 조 부사장
조 회장은 자신이 보유 중인 대한항공
다면 한진그룹의 경우 승계자를 쉽게 확
의 원정 출산을 조직적으로 도왔다는 지
주식 703만7556주 중 211만2000주를 2
정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적이다.
세들에게 증여했다.
지난해 대한항공 주총에서 이들 남매
이를 비난하는 인터넷 댓글이 폭주하
조 부사장은 물론 조원태 부사장, 조
가 사내이사로 임명됨으로써 3세 경영
자 조 부사장은 네티즌 3명에 대해 고소
현민 상무에게 똑같이 70만4000주씩 나
승계가 본격화 됐다.
장을 제출했다.
눠줬다.
조 부사장은 현재 대한항공의 기내식
조 부사장 소장에서 해당 댓글이 악담
이에 따라 조 회장의 대한항공 주식
기판사업본부·호텔사업본부·객실승무본
과 성적 모욕으로 가득해 여성으로서 참
은 495만8705주(6.68%)로 줄었고 2세들
부를 맡고 있다.
기 어려웠다고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의 지분율은 각각 1.08%씩 지분을 보유
그는 최근 하와이 원정출산 문제로 곤
18
July 2013
조 부사장은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
하게 됐다.
대림그룹
경영권 사실상 승계 石化사업 매진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출생연도 (나이)
1968 (45)
주요 계열사 지분율
입사연도 (임원승진)
1995 (2001)
학력
컬럼비아대학교 응용통계학 석사 덴버대학교 경영통계학 학사 경복고등학교
대림산업 0.47 대림코퍼레이션 32.12 대림아이엔에스 89.69 삼호 1.76 에이플러스디 55.0
지분평가 총액
142억원
지
난 5월 박근혜 대통령 방미 경제
이후부터 비즈니스호텔, 오피스 빌딩
념 주거공간을 탈바꿈시키는 데 기여한
사절단에 대림산업에서는 이준
등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바가 크다. 관급공사를 통해 대형 건물
용 회장 대신 이해욱 부회장 이름이 올
이 같은 변화는 이 부회장 체제가 견
랐다. 회장 타이틀만 달지 않았을 뿐 명
고하게 자리 잡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실공이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
이다. 특히 비주거용 부동산 개발은 이
이 부회장에게는 건설사업 뿐만 아
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은 등기 대
부회장 대표이사 취임 후 속도전을 방
니라 석유화학 사업에서 아시아 최고의
표이사다.
불케 하고 있다.
전문화 된 기업을 꿈꾸고 있다.
지난 2010년 부사장에서 부회장 승 진 후 1년 만에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20년 동안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일가 친정체제로 변하는 순간이다. 속도감 있는 승진답게 그의 경영 스 타일도 결정이 매우 빠르다. 아울러 어려운 건설업계 상황을 책임 경영으로 돌파하려는 오너일가의 의지 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지난 3월에 있었던 여수산단 대림산 업 고밀도폴리에틸렌 공장 폭발사고 때 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사고 수습 에 앞장섰다.
대표 취임 후 비주거용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해외 플랜트사업과 리스크
위주의 대림의 경직된 기업 문화를 바 꿔 놓은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재계에서는 대림그룹이 외형적으로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시각이다.
관리로 이익을 실현한 데 이어 비주거
한편 최근에는 이 부회장이 대림코퍼
용 부동산 개발과 중장기적으로는 수익
레이션을 통해 대한해운 인수에 관심을
형 부동산 외에 민자발전 플랜트(IPP)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 인다.
대림은 대한해운 1차 인수전에서는 인수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
그의 속도 경영 이면에는 취미생활이
았다. 2차 인수전에서는 가격이 떨어지
있다. 이 부회장은 훤칠한 외모에 걸맞
면서 이 부회장의 관심이 커진 게 사실
게 오토바이로 속도감을 즐긴다.
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계열사인 대림자동차의 업무 파악을 위해 타던 것이 취미로 발전했다.
대림의 경우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로 눈총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해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대림산업
이 부회장이 존재감을 나타낸 것은 ‘e
을 통해 매출 다변화를 가져야 한다는
은 민간 개발사업에서 한 발짝 물러섰
편한세상’을 통해 아파트를 브랜드화 시
필요성도 인수전에 관심을 갖게 하는
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대표를 맡은
키면서다. 딱딱한 아파트 이미지를 신개
요인으로 분석된다.
July 2013
19
COVER STORY OCI그룹
태양광 사업 흑자전환 숙제 안아
이우현 OCI 사장
출생연도 (나이)
1968 (45)
주요 계열사 지분율
입사연도 (임원승진)
2005 (2005)
OCI 0.94 넥솔론 14.21
학력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MBA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
지분평가 총액
454억원
이
수영 OCI 회장의 장남 이우현 사
산업이 회생 기미가 안 보이고 있기 때
있는 상황이다. 주가도 현재는 13만원대
장은 2005년에 가업에 합류했다.
문이다. 잘나가던 주가를 OCI의 현재와
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외부에서 탄 탄한 경력을 쌓았다.
미래가 대략 보인다. 2007년 5월 10만원대 초반이던 주가
과포장된 태양광 산업의 거품을 걷어 내고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하는데 마
이 부사장은 서강대 화학공학과를 나
는 1년 후인 2008년 5월 44만원대까지
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
폭등했다. 미래에셋과 같은 자산운용사
반면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
학 석사(MBA)를 받았다.
가 주가 부양에 한 몫한 점도 있지만 회
냐에 따라 이 사장의 역량 평가가 달라
사 실적도 괜찮았다.
진다는 점에서 그에게는 기회가 상존해
BT울펜손, 인터내셔널 로우 머티리얼,
땅치 않아 보인다.
CSFB(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
OCI는 2000년대 후반부터 태양광 사
있는 셈이다. 이 사장은 “부진했던 태양
홍콩, 서울Z파트너스 등에서 재무 실무
업에 주력했다. 2008년 이후 국내 태양
광 업황이 올 상반기를 바닥으로 점차
를 배우고 2005년 동양제철화학 전략기
광산업 최대 기업이자 태양광 사업 소재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본다”며 “하반기에
획본부장 전무로 합류했다.
인 폴리실리콘 생산량 세계 최상위권 기
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태
업으로 부상했다.
양광 설치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
과거 부친과 비슷한 행보다. 이 회장 은 1970년대 초반 ‘전무’라는 직함으로 언론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7년 OCI 사업총괄 부사장(CMO)을 거쳐 올 해 사장에 올랐다. 동생인 이우정 씨는
2010년 7100억원대의 영업이익과 6100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듬해는 영업이익 1조1100억원에 8600억원대 순이익을 올렸다.
했다. 한편 지난 1분기 236억원의 영업손실 을 냈던 OCI는 2분기에 소폭 흑자전환 을 기대하고 있다. OCI가 생산하는 태양
넥솔론이란 회사를 차려 분리함에 따라
2010년 8월 주가가 30만원대 중반으
광 패널의 기초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
OCI는 장남인 이 사장의 승계가 유력한
로 치솟더니 2011년 4월 65만7000원을
은 현재 ㎏당 20달러 선. 업황이 개선돼
상황이다. 게다가 이 부사장은 넥솔론의
찍었다. 그러나 무리한 생산시설 확장, 재
가격이 10%만 올라도 상당한 이익에 발
2대 주주여서 일감을 주고받으면서 승
고,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저가공세로
생하기 때문에 가능한 전망이다.
계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몸살을 앓았다. 이후 태양광 사업부문
요즘 이 사장의 고민이 깊다. 태양광
20
July 2013
은 2012년 3분기부터 연속 적자에 빠져
OCI는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세계 3위 권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효성그룹
IT서 성장 동력 찾기 실패 ‘부담’ 출생연도 (나이)
1968 (45)
주요 계열사 지분율
입사연도 (임원승진)
1997 (2000)
학력
게이오대학교 대학원 정치학부 석사 예일대학교 정치학과 세인트폴고등학교
지분평가 총액
2054억원
효성 7.01, 효성ITX 37.63 카프로 2.13, 캘럭시아미디어 100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60.49 캘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31.93 동륭실업 10.0, 신동진 10.0 더클래스효성 3.48, 두미종합개발 1.68 효성토요타 20.0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10.0 효성투자개발 41.0 캘럭시아포토닉스 14.39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
효
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세 아들이
되면서 1인1사 형태로 승계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칭화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업에서 경영수업을 받다가 둘
점쳐지고 있다.
글로벌 경영자로서의 리더십에 대해 강
째 조현문 씨가 그룹 부동산 임대사업
특히 조 사장의 경우 IT산업에 관심
계열사인 동륭실업 사내이사로 자리를
이 큰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을 분리시
옮겼다.
켜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앞서 그는 올 초 경영 일선에서
그러나 조 사장은 막대한 자금을 투
물러난 후 법무법인 현에서 고문변호사
입하면서 의욕을 보였던 IT 계열사 갤
로도 활동하고 있다.
럭시아포토닉스의 경영에서 물러나 주
후계 구도에서 발을 빼고 독자 경영 행보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효성 승계는 장남 과 3남 양자구도로 좁혀졌다. 그러나 조 회장은 선대처럼 계열을 분리시켜 나눠줄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 창업주 만우 조홍제는 삼형제
변을 놀라게 했다.
인다. 한편 효성그룹은 조현상 부사장(산업 자재 PG장)이 세 아들 중 지분율이 가 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상 부사장은 효성 지분 8.76%, 뒤 를 이어 조 사장이 8.39%를, 차남인 조
이 회사는 효성의 신성장동력으로 기
현문 前 사장이 0.34%(12만1천여주)를
대를 모았기 때문에 조 사장의 하차에
갖고 있다. 조 사장의 경우 지난 5월28
따른 후폭풍이 만만찮다.
일 효성 주식 1만5400주를 장내 매수
갤럭시아포토닉스가 효성그룹 편입 이후에도 적자가 이어지며 재무상황이 악화돼 그룹에 적잖은 부담을 줬다.
석래·양래·욱래에게 각각 효성, 한국타
조 사장의 두 동생들은 2011년 2~3
이어, 대전피혁을 나눠 주고 독자 경영
월 등기임원에서 물러났고 조 사장도
을 하게 했다.
같은 해 6월 사내이사는 유지한 채 대
따라서 장남인 조현준 사장이 그룹
의하기도 하는 등 자신감이 충만해 보
표이사에서 물러났다.
하는 등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효성 최대주주인 조 회장은 10.32% 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차기 승계권 자에게 조 회장의 지분이 증여될 가능 성이 높다. 조 회장의 차남 조현문 사장은 지난 2월 말 중공업PG장을 사임하고 법무법
을 이끌 것이란 데는 반론의 여지가 없
한편 조 사장은 지난 4월 초 독일과
인 ‘현‘의 고문 변호사로 자리를 옮겼다.
다. 조 사장은 효성에서 무역과 섬유PG
폴란드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곧이어
조현문 前 사장은 회사를 떠나며 보유
장, 조현상 부사장은 산업자재PG장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전시회를 개
했던 효성 지분(7.18%)도 대부분 매각
맡고 있기 때문에 이들 PG가 계열분리
최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가속화하고
했다.
July 2013
21
COVER STORY 동양그룹
차세대 먹을거리 IT 비중확대 책임
현승담 동양그룹 상무
출생연도 (나이)
1980 (33)
주요 계열사 지분율
입사연도 (임원승진)
2007 (2012)
학력
스탠퍼드대학교 MBA 스탠퍼드대학교 컴퓨터공학과·경제학과
동양메이저 0.27 동양종합금융증권 0.07 동양네트웍스 2.23 동양레저 20.0
지분평가 총액
22억원
동
양그룹은 지난 6월 현재현 회장
동양에서 현 상무에게 기대하는 것
시멘트 상무보로 재직하며 화력발전
의 장남인 현승담 씨를 상무보
은 탄탄하게 다져온 IT부문의 글로벌
소 사업 추진을 진두지휘하면서 새
에서 상무로 승진시키면서 동양네트
네트워크.
먹거리 창출에 공을 세웠다는 게 그
웍스·동양온라인 대표로 선임했다. 현 상무의 경영자질에 대한 시험무 대가 펼쳐졌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계열사 임원으로서 CEO에 게 필요한 덕목을 익혀오던 현 상무
현 상무는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학 교에서 컴퓨터사이언스와 경제학을 복수 전공했다. 졸업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경영 학도 전공했다.
룹 측의 설명이다. 한편 동양 현 회장은 슬하에 1남 4 녀를 두고 있다. 장녀 현정담 씨는 동 양 마케팅전략본부장(상무)를 맡고 있다.
는 양사 대표를 떠맡았으면서 경영
그간 현 대표가 해외 유학생활에
차녀 현경담 씨는 동양네트웍스
판단에 대해 최고 권한을 부여받는
서 쌓아올린 전문적인 IT 지식은 물
패션사업본부장(부장)으로 재직 중
동시에 경영 결과에 대한 무한 책임
론 해외 우수 인력들과 만든 네트워
이다.
도 지게 됐다.
크 망을 통해 동양그룹의 신성장동력
경영 성과에 따라서는 확실한 그룹
을 발굴하라는 특명이기도 하다.
막내 현행담(25·여)씨는 현재 미국 유학 중이다.
후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만 자칫
현 상무의 첫 시험 무대가 시스템
현 상무는 현재 동양메이저(0.27%),
자질론에 시달릴 위험도 감수할 수
통합(SI) 및 유통서비스 회사인 동양
동양종합금융증권(0.07%), 동양네트
밖에 없다.
네트웍스와 온라인 게임 회사인 동양
웍스(2.23%) 등 상장주식 지분이 많
온라인이라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해
지는 않다.
그가 특히 그룹의 IT비지니스 핵심 계열사를 한꺼번에 맡게 된 것은 제
석된다.
누나인 장녀 현정담 상무 역시 그 리 많은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조 및 금융 양대 축으로 구성된 동양
현 상무는 지난 2007년 동양메이저
그룹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서 IT
(㈜동양의 전신)에 차장으로 입사한
따라서 현재현 회장과 이혜경 동양
라는 차세대 먹거리의 비중을 늘려야
뒤 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경력을
레저 부회장의 지분이 현 상무에게
한다는 책임도 부여받은 것으로 읽혀
쌓아왔다.
증여되면서 경영권 승계가 이뤄질 것
진다.
22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동양
July 2013
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보유지분-삼성ㆍ현대차ㆍLG그룹
현대중공
삼성그룹 이건희家 이병철(작고) 삼성그룹창업주
1男 이재용(45) 삼성전자부회장 삼성전자 0.57 삼성에버랜드 25.1 삼성SDS 8.81 가치네트 36.69 삼성SNS 45.69
3男 이건희(71) 삼성전자회장
妻 홍라희(68) 삼성리움미술관장
삼성물산 1.41, 삼성전자 3.38 삼성SDS 0.01, 삼성생명 20.76 삼성에버랜드 3.72, 삼성종합화학 1.13
삼성전자 0.74
1女 이부진(43) 호텔신라사장
임우재(45) 삼성전기부사장
2女 이서현(40) 제일모직부사장
삼성에버랜드 8.37 삼성SDS 4.18 삼성석유화학 33.19
한진그룹
김재열(45) 삼성엔지니어링사장
삼성에버랜드 8.37 삼성SDS 4.18
현대차그룹 정몽구家 현대제철 12.58 현대자동차 5.17
2男 정몽구(75) 현대차그룹회장
현대엠코 10 현대오토에버 10
현대하이스코 10 현대모비스 6.96 글로비스 11.51
1男 정의선(43) 현대차부회장
1女 정성이(51) 이노션고문
2女 정명이(49) 현대커머셜고문
3女 정윤이(45) 해비치호텔&리조트전무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1,445주
현대자동차 1,445주
현대자동차 3,125주
글로비스 31.88
이노션 40.0
현대커머셜 33.34
해비치호텔&리조트 6.67
현대자동차 6,445주
해비치호텔&리조트 6.67
해비치호텔&리조트 6.67
코렌텍 0.09
이노션 40.0
코렌텍 5.19
코렌텍 0.18
현대하이스코 0.02
현대위스코 57.87 현대오토에버 20.1 현대엠코 25.06 서림개발 100
선두훈(56) 코렌텍사장 코렌텍 9.58
정태영(53) 현대캐피탈사장
대림산업
신성재(45) 현대하이스코사장 현대하이스코 0.12
현대커머셜 16.66 입시연구사 69.11, 종로학평 78.33
LG 구본무家
구자경(87) LG그룹명예회장
1男 구본무(68) LG그룹회장
LG 0.94, LG상사 0.08
LG 10.91 LG상사 2.1 LGCNS 1.1
1男 구광모(35) LG전자부장
LG 4.72 LG상사 1.8
1女 구연경(35)
LG 0.86 LG상사 0.33
2女 구연수(18)
LG 0.03 LG상사 0.11
妻 김영식(60) LG 4.3, LG상사 0.6
July 2013
23
COVER STORY 차세대 보유지분-현대중공업ㆍ한진ㆍ대림그룹
OCI 이
현대중공업그룹 정몽준家 정주영(작고) 현대그룹창업주
6男 정몽준(62) 국회의원
김영명(57) 김동조전외무장관家
현대중공업 10.15
1男 정기선(31) 현대중공업부장
1女 정남이(30)
2女 정선이(27)
2男 정예선(17)
한진그룹 조양호家
사장
효성그
한진 6.87
이명희(65)
1男 조양호(64) 한진그룹회장
대한항공 6.76 정석기업 27.21 유니컨버스 10
1男 조원태(37) 대한항공부사장 유니컨버스대표
1女 조현아(39) 대한항공부사장 칼호텔네트워크대표
2女 조현민(30) 대한항공상무 통합커뮤니케이션실
대한항공 1.08
대한항공 1.08
정석기업 1.28
정석기업 1.28
대한항공 1.08 정석기업 1.28
싸이버스카이 33.3
싸이버스카이 33.3
싸이버스카이 33.3
한진지티앤에스 25
한진지티앤에스 25
한진지티앤에스 25
유니컨버스 40
유니컨버스 10
유니컨버스 10
한진 0.03
한진 0.03
한진 0.03
무
동양그
대림산업 이준용家
7
이준용(74) 대림산업명예회장 대림코퍼레이션 32.1 삼호 0.19 대림C&C 2.28
1女 이진숙(46)
대림산업 0.08
대림코퍼레이션 32.1
1男 이해욱(44) 대림산업부회장
대림아이엔에스 89.69, 삼호 1.76 대림산업 0.47 에이플러스디 55.0
한경진(72) 2男 이해승(43)
3男 이해창(41) 대림코퍼레이션전무
대림산업 0.22 대림코퍼레이션 0.7
대림산업 0.22 컴텍 60
3
2女 이윤영(40)
1
24
July 2013
대림산업 0.06
차세대 보유지분-OCIㆍ효성ㆍ동양그룹
OCI 이수영家 이우현(44) OCI 사장
1男 이수영(70) OCI그룹회장
김경자(70)
이우정(43) 넥솔론최대주주
OCI 0.94 넥솔론 14.21
OCI 0.42 넥솔론 25.02
이지현(38)
효성그룹 조석래家 효성 7.01, 노틸러스효성 14.13, 효성ITX 37.63, 갤럭시아미디어 100
조석래(77) 효성그룹회장
1男 조현준(44) 효성사장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60.49,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31.93, 동륭실업 10 신동진 10, 더클래스효성 3.48, 두미종합개발 1.68, 효성토요타 20, 카프로 2.13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10, 효성투자개발 41, 갤럭시아포토닉스 14.39
妻 송광자(68) 2男 조현문(43) 변호사
효성 0.34, 신동진 10, 갤럭시아포토닉스 3.1, 노틸러스효성 14.13 더클래스효성 3.48, 효성토요타 20, 홍진데이타서비스 5.96, 카프로 2.13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80, 두미종합개발 49.16, 동륭실업 80
3男 조현상(41) 효성부사장
효성 7.79, 신동진 80, 갤럭시아포토닉스 3.1, 노틸러스효성 14.13 더클래스효성 3.48, 동륭실업 10, 홍진데이타서비스 4.96, 카프로 2.13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10, 두미종합개발 49.16, 효성토요타 20
동양그룹 현재현家 동양메이저 0.79
현재현(64) 동양그룹회장 동양메이저 4.45 동양종합금융증권 0.71 동양네트웍스 6.66
1女 현정담(36) 동양매직상무
1男 현승담(33)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상무
동양온라인 2.15, 동양레저 30.0
동양종합금융증권 0.07 동양네트웍스 1.65
동양메이저 0.27 동양종합금융증권 0.07 동양네트웍스 2.23 동양레저 20.0
동양에이앤디 10.0, 티와이머니대부 80.0 동양메이저 0.21
妻 이혜경(61) 동양레저부회장
2女 현경담(31) 동양온라인부장
동양종합금융증권 0.01 동양네트웍스 1.65 동양온라인 4.55
동양메이저 3.42 동양종합금융증권 0.13 동양네트웍스 4.96
동양메이저 0.32
3女 현행담(26)
동양종합금융증권 0.01 동양네트웍스 1.65
July 2013
25
EQUITY
‘버냉키쇼크’로 주식부호 지분가치 대거 증발 정몽구 회장, 연초보다 9000억원 폭락 증시‘마지노선’이 무너지고 있다.‘버냉키 쇼크’충격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중국 신용경색 우려가 연속 강펀치를 날린 탓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 25일 1780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7월25일(1769.31)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13일 연속 팔자를 외친 외국인이 이날도 1358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000억 원 이상 순매도한 삼성전자는 1.22% 하락한 129만7000원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오리온(96만4000원)은 5.30% 급락하면서 주가 100만 원대 ‘황제주’자리를 내놨다. 코스닥시장은 더 처참했다. 5.44% 급락한 480.96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21일(478.06) 이후 최저치다. 이에 따라 상장 계열사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주식부호들의 지분가치도 무더기로 떨어졌다.
26
July 2013
1조원 클럽
조원 클럽’ 중 조양래 한국타이
‘1
한 때 13조 원대를 웃돌았던 이건희
부호 중 지분가치가 큰 폭으로 증가
어 회장만이 연초보다 6.45% 상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는 연초보
한 주식부호는 한미약품 임성기 회
부호 승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큰식폭으로 뱀띠 주
다 6.16% 하락한 11조2391억 원 상당
장이 2612억 원 상당으로 연초보다
하락했다.
이다.
94.67%, 김덕용 KMW 회장이 1319억
여성
주식부호
주식 부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지분가 뱀띠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 원대 밑으로
원으로 75.28% 각각 증가했다. 지분가치가 크게 하락한 주식부호
떨어졌기 때문이다.
치가 제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연초보다 27.09% 하락했다. 26.76%
반면 1조원 클럽의 마지막 주자인
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일가와 조양
하락한 정몽준 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지분가치
호 한진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
금액으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
는 연초보다 6.45% 증가한 1조933억
학 회장 일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원 상당으로 주목을 받았다.
일가의 지분가치가 40~50% 가량 하
여성 주식부호
장의 지분가치가 6개월 만에 무려 주식부 뱀띠
식부호 뱀띠 주
9055억 원 상당 하늘로 증발했다.
호
락했다.
지분가치가 1천억 원 이상인 주식
주식부호 여성 뱀띠
주식부호
1위
1조원 클럽
이건희 (71)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여성 주식부호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뱀띠 주식부호
T r i ll i o n
삼성전자 회장
C lu b
1조원 클럽
평가총액(억원)
T r i ll i o n
2위
정몽구 (75)
2013.6.21
2013.1.2
112,391.6
119,775.3
현대차그룹 회장
3위
정의선 (4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6.21
2013.1.2
57,764.3
66,819.5
증감률 (%)
-7,383.7
-6.16
C lu b
현대자동차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현대제철 12.58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 현대모비스 6.96 글로비스 11.51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055.2
-13.55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26,684.9
30,289.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604.6
-11.90
July 2013
27
EQUITY 1조원 클럽
4위
서경배 (50)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5위
최태원 (5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G우 13.5 아모레퍼시픽 10.72 태평양제약 0.3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20,757.8
28,470.3
6위
신동빈 (58)
SK C&C 38 SK케미칼(우) 3.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712.5
-27.09
롯데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18,193.3
19,885.9
7위
신동주 (59)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6.21
2013.1.2
17,271.6
18,475.6
8위
홍라희 (6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04.0
-6.52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16,450.1
17,720.0
9위
정몽준 (62)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8
2013.6.21
2013.1.2
14,350.7
17,069.2
July 2013
증감률 (%)
-1,692.7
-8.51
롯데홀딩스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69.9
-7.17
국회의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중공업 10.15
삼성전자 0.74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롯데쇼핑 14.58 롯데제과 3.48 롯데삼강 1.93 롯데칠성 2.76 롯데칠성(우) 2
롯데쇼핑 14.59 롯데삼강 1.93 롯데제과 4.88 롯데칠성 4.96 롯데칠성(우) 3.53
평가총액(억원)
SK그룹 회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718.5
-15.93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14,046.3
19,178.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132.3
-26.76
10위
이재현 (53)
CJ그룹 회장
11위
이명희 (70)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1.6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13,919.3
15,788.5
12위
구본무 (68)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69.3
-11.84
LG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13,002.3
15,183.8
13위
정용진 (45)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6.21
2013.1.2
11,943.6
13,006.6
14위
이재용 (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63.0
-8.17
삼성전자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11,635.2
12,989.4
15위
조양래 (76)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6.21
2013.1.2
11,135.3
13,244.8
증감률 (%)
-2,181.5
-14.37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54.2
-10.43
한국타이어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57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52.08 삼성전자 0.19
LG 10.91 LG상사 2.1
평가총액(억원)
신세계그룹 회장
한국타이어 15.99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5.99 효성 0.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09.4
-15.93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10,933.2
10,270.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62.6
6.45
July 2013
29
EQUITY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회장, 4男에 주식 몰아 줘 동아제약 강정석 사장 승계 완료 내 제약업계 1위
국
사장은 아버지와 경영
동아제약의 강신
권 분쟁을 벌인 이후 회
호(88) 회장이 4남 강정
사와 인연이 끊어졌다.
석 사장에게 주식 전량
강정석 사장의 친형인
을 양도해 경영권 승계
3남 우석(50)씨는 광고
를 마쳤다.
등 제약과 무관한 개인
동 아 쏘 시 오 그룹 은
사업을 하고 있다.
“강신호 회장이 보유하
강정석 사장은 한때
고 있던 동아에스티 주
강신호 회장의 2남인 강
식 35만7935주(4.87%),
문석 전 사장과 후계자
동아쏘시오홀딩스 주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동아제약의 강신호 회장(左) 4남 강정석 사장
식 21만1308주(4.87%)
강문석 전 사장은 지난
전량을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사
정석 사장에게 물려주고, 앞으로 안
2004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아
장에게 증여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정적으로 책임경영을 해나가라는 의
버지와 경영권 다툼을 벌였지만 모두
미”라며 “강신호 회장은 그룹회장직
고배를 들었다.
금액으로는 양도일 종가 기준으로 약 800억원. 5년3개월간 분할 납부할
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남이 경영권 분쟁을 벌일 당시 강
강정석 사장은 강신호 회장의 4남
정석 사장은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3월 1일 지
이다. 강정석 사장은 1989년 동아제
경영권 후계구도의 무게중심이 급격
주사 전환을 통해 동아에스티·동아제
약에 입사한 뒤 경영관리팀장, 메디
히 기울었다.
약·동아쏘시오홀딩스로 분할됐다.
컬사업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결국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지주
2007년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에
회사를 총괄하면서 사실상 본격적인
올랐다.
3세 체제의 시작을 선포한 셈이다.
증여세는 40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아 래 비상장사인 동아제약이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 분야를 맡고, 상장사인
2010년부터는 연구개발 총괄책임
특히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자회사
동아에스티가 의사 처방을 필요로 하
자를 맡아 동아제약의 미래를 구상하
들의 핵심 사업을 총 지휘한다는 점
는 전문의약품을 담당하고 있다.
기도 했다.
에서 강정석 사장의 역할이 더욱 커
강 회장의 주식 증여에 따라 강정
강정석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세
석 사장의 보유 주식은 동아에스티
아들은 현재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40만7508주(5.54%), 동아쏘시오홀딩
않고 있다.
스 24만574주(5.54%)로 늘었다.
강 회장의 장남 의석(60)씨는 건강
동아쏘시오그룹은 “주식 증여는
상 문제로 애초부터 경영에 참여하지
동아쏘시오그룹의 경영권을 4남인 강
않았으며, 차남 문석(52) 전 동아제약
30
July 2013
졌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연구개발과 바이 오의약품, 혁신신약 등 신사업을을 담 당한다. 또 알짜사업인 박카스와 일반약 사
업부인 동아제약을 100% 자회사로 두게 됐다.
강 회장으로서 는 대표이사 를
동아제약 관계자는 “강정석 사장은
맡은 지 38년만
그룹의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에 경영일선에서
역량을 집중시키고 각사의 책임경영
물러난 것이다.
을 강화할 수 있게 전반적인 그룹을 관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 관계 자는 “강정석 사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ST의
장이 앞으로 경
대표이사에 김원배 부회장, 박찬일 사
영 전반을 진두
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지휘 할 것”이라
동아제약은 신동욱 사장이 임명됐
며 “최근 터진 리
고 이동훈 부사장이 동아쏘시오홀딩
베이트 사 건을
스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는다.
강 사장이 어떻
2선으로 물러선 강신호 회장은
게 수 습 할지가
1959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1975년
그의 경영능력을
사장에 취임했다.
보여줄 첫 사례
선친인 故 강중희 회장이 1977년 타계하면서 동아제약을 물려받았다.
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소재 동아제약 사옥전경.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家 보유지분(2013.6.20,%) 1男 강의석(58)
2男 강문석(50) 수석무역대표
디지털오션 8.0 수석무역 56.29
강민구(26) 강양구(25)
1妻 박정재
강신호(84) 동아제약 회장
황의선
1女 강인경(56)
강준구(23)
동아쏘시오홀딩스 0.06 동아에스티 0.06
2女 강윤경(47)
3男 강우석(48)
2妻 최영숙
동아쏘시오홀딩스 0.12 동아에스티 0.12
1女 강민서(15)
동아쏘시오홀딩스 0.01 동아에스티 0.01
1男 강동우(14)
동아쏘시오홀딩스 0.01 동아에스티 0.01
동아쏘시오홀딩스 5.54
4男 강정석(47) 동아에스티 5.54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메지온 3.75
July 2013
31
EQUITY 연예인 주식부호
양현석, 연예인 부식부호 1위…1902억 원 배용준ㆍ박진영 폭락장세에도 지분 증가
최
근 주가 하락으로 연예인 주식부 자들의 보유 주식가치도 연초대
비 줄줄이 하락했다. 억대 연예인 주식부호 가운데 영화 배우 배용준 씨와 박진영 JYP엔터테 인먼트 대표만이 지분가치가 높아졌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연예 인들 중 최고의 주식부호는 양현석 YG
양현석
이수만
배용준
박진영
양수경
강호동
엔터테인먼트 이사로 나타났다. 양 이사는 소속 가수인 ‘싸이’가 ‘강 남스타일’ ‘젠틀맨’ 등의 연속 히트 로 연초 지분 가치가 2227억4000만 원을 기록했으나 6월21일 종가 기준, 14.58%가 하락한 1902억6000만원 상 당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주식부호 중 78위에 해당 한다. 양 이사는 연초에 비해 324억 원 가량 지분가치가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로듀서의 주식가치는 연초 1950억
1위 자리를 지켰다.
2000만원에서 1456억1000만원으로
YG엔터테인먼트는 회사 창립 이래
25.34% 감소했다.
지분가치가 높아졌다. 배용준씨가 수장으로 있는 연예기획 사 키이스트 소속 신인들이 최근 눈부
처음 올해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
연초보다 494억 원이 증발했다. 반
배당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이
면 ‘한류스타’ 배용준 씨(키이스트 대
회사 지분 35.79%를 보유하고 있는 양
주주)는 연초 254억9000만원에서 332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개봉 12
이사는 10억7000만원의 현금배당을
억9000만원으로 30.58%(78억원) 증가
일 만에 500만 관객 돌파한 흥행작으
받기도 했다.
했다.
로 만들어낸 주인공이 바로 김수현이
그러나 양 이사는 배당금 전액을 불 우어린이를 위해 기부했다고 한다. 2위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
32
July 2013
또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신 활약을 보이며 키이스트 주가는 상 승세를 타고 있다.
다. 비단 김수현 뿐 아니다.
연초 73억5000만원에서 131억2000만
MBC ‘금나와라 뚝딱’의 박서준이 올
원으로 올 들어 73.9%(57억 원) 상당
해 상반기가 발굴한 대박 신인으로 급
상승하면서 하반기 무서운 성장이 기 대된다. 박서준은 작년까지는 신인에 불과했 으나 ‘금나와라 뚝딱’에서 백진희와 ‘케 미 폭발’로 여성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 를 받고 있다. 키이스트는 사실 배용준, 김현중, 주 지훈 등 한류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회
신동엽
사다.
김병만
이수근
그동안 이들의 실적에 매출이 좌지
은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이다. 지난달
사망한 변 회장은 서태지와 아이들,
우지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신인
13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생 게임업
룰라, 싸이, 조PD 등 스타들을 배출한
들의 눈부신 약진으로 키이스트는 성
체 ‘콘텐츠엔’의 지분 70%(7만주)를 3
엔터업계의 거목이다.
장 발판을 제대로 마련한 셈이 됐다.
억5000만원에 취득했다.
유명 MC인 강호동 씨와 신동엽 씨
김수현은 지난 해 무려 17개의 CF
제작 중인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
는 25억9000만원에서 18억2000만원
계약을 따냈고 올해도 줄줄이 재계약
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으로 영역을 넓
으로 올 들어 29.47%(7억6000만원)나
을 하고 있다.
힐 계획으로 이미 관련 판권도 확보한
하락하는 바람에 증자에 참여한 투자
상태다.
원금도 잃었다.
이현우와 박서준도 아역 이미지에서 벗어나 향후 A급 스타로 발돋움할 것 으로 보인다. 특히 소속사 키이스트는 영화의 제 작에도 직접 참여해, 흥행 대박의 수혜
키이스트 소속 연예인들이 한류스타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SMC&C가 실
인 점을 감안할 때 모바일 게임 사업은
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68만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수월
9500주(20억 원)씩을 각각 배정받았으
할 전망이다.
며 1년간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는 올해
가수 양수경 씨는 최근 남편인 변두
를 제대로 보게 생겼다.
9월부터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배급사인 쇼박
섭 예당컴퍼니 회장의 타계와 회사 경
지난해 10월 SM C&C의 유상증자
스도 하반기 ‘미스터 고’ 3D 영화까지
영난이 겹치면서 주가가 폭락, 보유 주
에 참여한 유명 개그맨 김병만 씨(7만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주가가 연초 대
식가치가 연 초 84억 원에서 26억4000
4500주)와 이수근 씨(4만9500주)도 올
비 무려 두 배 가량 뛰었다.
만원으로 68.5%(57억5000만원)나 줄
들어 주식가치가 5000만원~8000만원
었다.
감소했다.
키이스트 주가 상승의 또 다른 원인 ■ 연예인 주식부호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1
양현석
43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902.6
2,227.4
-14.58
-324.8
2
이수만
61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456.1
1,950.2
-25.34
-494.1
3
배용준
41
M
키이스트 대주주
332.9
254.9
30.58
78.0
4
박진영
41
M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131.2
73.9
77.58
57.3
5
양수경
49
F
가수(전 예당컴퍼니 변두섭 회장 부인)
26.4
84.0
-68.52
-57.5
6
강호동
43
M
개그맨
18.2
25.9
-29.47
-7.6
7
신동엽
42
M
개그맨
18.2
25.9
-29.47
-7.6
8
김병만
38
M
개그맨
2.0
2.8
-29.47
-0.8
9
이수근
38
M
개그맨
1.3
1.9
-29.47
-0.5
2013.6.21
증감률(%)
2013.1.2
July 2013
증감액(억원)
33
REPORT-Ⅰ 대기업 소유구조
내부지분율 증가 신규 순환출자 강화 공정위, 대기업 주식소유현황ㆍ지분도 조사 지난 5월 30일 공정위가 대기업집단의 주식소유현황 및 소유지분구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년 간 대기업 총수들의 지분구조와 내부지분율, 계열사 간 출자구조, 금융보험사 출자현황 등의 변동 상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공정위는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대기업의 부실 계열회사 지원 사례 방지 및 3~4세로의 편법적 경영권 승계 차단을 위해 신규 순환출자 금지의 조기 입법화가 시급함을 알리고 대기업집단 관련 정보의 공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장 감시를 제고할 방침이다.
34
July 2013
내부지분율
최태원 회장 0.04% 지분 그룹지배 내부지분율은 49.04%로 실질적 경영 가능
공
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 30일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들의 제출
■ 총수 일가 지분율이 낮은/높은 집단 현황 순위
총수 일가 지분율이 낮은 집단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집단
집단명
총수 일가
총수 단독
집단명
총수 일가
총수 단독
한국타이어
34.84(34.85)
10.90(10.90)
자료를 기초로 한 ‘2013 대기업집단
1
SK
0.69(0.60)
0.04(0.04)
주식소유현황 및 소유지분도 분석 결
2
현대중공업
1.17(1.12)
1.04(1.08)
부영
34.81(33.99)
30.29(29.44)
3
삼성
1.27(0.95)
0.69(0.52)
아모레퍼시픽
23.81(-)
21.02(-)
4
동양
1.38(1.44)
0.70(0.61)
GS
16.77(-)
1.86(-)
5
현대
1.87(-)
1.33(-)
OCI
16.66(17.86)
2.88(3.24)
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는 공정거래법 제14조 5항
(13.4.1 기준, 단위: %)
에 따라 대기업집단 소유구조에 대한 시장 감시기반 마련을 위해 공정위가 198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0.02%p 감소했다. 올해 신규 지정된 집단은 한솔과 아
4.36%로 지난해(4.17%)보다 0.19%p 늘어났다.
이번 조사 대상은 4월 기준으로 자
모레퍼시픽 2개로 이들의 내부지분율
이중 총수 지분율은 2.09%로 전년
산 총액 5조원 이상인 총수 있는 집단
은 48.96%였으며 이는 연속 지정 집단
대비 0.04%p 감소했지만 친족 지분율
43개와 동일인이 법인인 집단 19개 등
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은 지난해 2.05%였던 것이 0.22%p 늘
62개 대기업집단과 1768개 소속 계열 회사다.
내부지분율이란 그룹 전체 지분 가
어나며 2.27%를 기록했다.
운데 총수와 친족, 임원, 계열회사 등
지난해 49.55%였던 계열회사 지분
이중 총수 있는 집단은 내부지분율
내부관계자들의 보유지분이 차지하는
율은 1.40%p 감소한 48.15%를, 2.38%
현황ㆍ변화추이, 총수일가의 계열회사
비율로 내부지분율이 높을수록 그룹
였던 비영리법인ㆍ임원 등의 지분율은
지배현황, 금융보험사의 계열회사 출
의 내부 지배력이 강해진다는 의미다.
0.10%p 감소한 2.28%를 나타냈다.
자현황 등을 상세히 분석했다. 지난해 대비 내부지분율 증가 공정위에 따르면 금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31.65%로 전년(31.36%, 63개)에 비해 0.29%p 증 가했다. 이중 동일인ㆍ친족 지분율이 전년의
총수 있는 43개 대기업집단의 내
2012년에 이어 연속 지정된 총수
부지분율은 지난 2010년 이후 증가세
있는 기업집단 41개의 내부지분율은
를 보이다가 올해 54.79%를 기록하
1.36%p 감소한 54.85%였다.
며 전년 동일 개수 집단의 56.11%보다 1.32%p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50% 를 상회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친족을 포함한 총수일가 지분율은 4.34%로 이는 전년에 비해 0.24%p 증 가한 수치다. 총 수 지분 율 은 지난 해에 비해 0.01%p 감소하며 2.07%를 기록해 비
5.76%에서 6.21%로 0.45%p 늘어난 반
특히 상위집단일수록 총수일가가
면 계열회사 등의 지분율은 25.60%에
적은 지분을 가지고 계열회사 출자를
서 25.44%로 0.16%p 줄어들었다.
이용해 전체 계열회사를 지배하는 구
계열회사 지분율과 비영리법인ㆍ임
기타 비영리법인ㆍ임원 등의 지분
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 등의 지분도 각각 1.48%p, 0.13%p
율은 1.29%로 지난해(1.31%)보다
총수일가(친족포함)의 지분율은
슷한 분포를 보였으나 2.02%였던 친족 지분율은 0.25%p 증가했다.
감소한 48.23%, 2.28%를 나타냈다.
July 2013
35
REPORT-Ⅰ 내부지분율
금 증가와 감자로 인한 총수일가 출자
■ 총수 일가 지분율이 가장 많이 증가/감소한 집단 현황 순위
총수 일가 지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 집단명
1
GS
2
금호 아시아나
3
4
5
세아
총수 일가
총수 단독
3.07
친족 100% 회사인 삼정건업(자 (13.70→16.77) 본금1185억원) 계열편입
2.85 (1.18→4.03)
1.15 (8.67→9.82)
총수 일가의 금호산업, 금호타이 어 유상증자 참여 및 금호 산업의 감자로 인한 지부율 상승 총수일가 지분이 없었던 강남도 시가스(주)의 계열제외로, 총 자 본금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총 수일가의 지분율이 증가함.
효성
진흥기업 감자로 인해 전체 자본 0.95 금이 감소하여 총수일가 지분율 (12.08→13.03) 상승
부영
동광주택산업이 보유한 부영대부 파이낸스의 주식(25.5%)을 동일 (33.99→34.81) 인에게 매각 0.82
총수 일가 지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집단
금 감소 등도 한 원인이었다.
집단명
총수 일가
총수 단독
△9.50 한라
(17.16→7.66)
케이에코로지스 등 총수지분 없는 계열사를 신규 편입 및 총수의 한라엔컴 지분 100% 한라건설로 무상증여
신규 편입과 한라건설 무상증자 등으
총수일가 지분이 없는 계열 사 신규편입(센트럴시티 등, 4,110억) 및 총수일가(정유 경) 출자금액 감소 (△40억)
9.50%p가 줄었다. 신세계는 6.89%p, 한
△6.89 신세계
(13.08→6.20)
△2.34 한진 중공업
(11.96→9.62)
△1.88 대성
동부
(17.92→16.04)
△1.76 (14.84→13.08)
㈜한진중공업이 유상증자로 기업집단의 총 자본금은 증 가한 반면, 한진중공업에 대 한 총수일가의 지분율은 감 소(0.77%→0.72%) 친족이 100% 보유한 (주)라 프인터내셔널 등이 계열제외 되어 총수일가 지분율이 감 소 동부인베스트먼트(주)의 감 자로 총수일가의 출자금액 감소
(12.4.13~13.4.1 기준, 단위: %)
한라는 케이에코로지스 등 계열회사 로 지분율이 17.16%에서 7.66%로 무려 진중공업은 2.34%p 감소했다. 총수 개인 지분율에선 부영(30.29%) 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아모레퍼 시픽(21.02%), 한국타이어(10.90%), OCI(2.88%), GS(1.86) 등이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SK로 0.04%였으며 이어서 삼성 0.69%, 동양 0.70%, 현대 중공업 1.04%, 현대 1.33%등의 순이 었다.
올해 총수 있는 대기업집단의 내부
또 최 회장의 경우 0.04%의 적은 지
지분율 감소는 한솔그룹과 아모레퍼시
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내부지분율이
총수 있는 43개 집단 중 롯데, 두산,
픽 등 내부지분율이 낮은 집단이 새롭
49.04%에 이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
LS, OCI, 효성, 세아, 한국타이어, 태영,
게 편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룹을 지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솔 등 9개 집단은 직계 가족(배우
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 계열회
지난해에 이어 연속 지정된 41개 대
사 지분율이 100%인 회사들의 흡수합
기업집단 가운데 지난 1년간 총수일가
병 및 웅진홀딩스가 보유한 극동건설
지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대기업은
지분 무상소각 등으로 인한 계열제외
GS였다.
등도 하락 원인이 됐다. 10대 그룹 총수 내부지분율 50%↑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기업집단 은 한국타이어(34.84%), 부영(34.81%), 아모레퍼시픽(23.8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지분율이 낮은 집단은 SK
동일인ㆍ직계가족보다 많아 친족 내 지
되면서 총수일가 지분율이 13.70%에
배력 분산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서 16.77%로 3.07%p 증가했다.
기업집단의 총수 단독지분율은 1999
2.85%p, 1.15%p 늘어난 4.03%, 9.82%
년부터 2011년까지 1%초반 수준이었
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순위를 올렸다.
으나 2012년 0.94%, 2013년 0.99% 등
(1.17%), 삼성(1.27%), 동양(1.38%), 현대
중공업 등이었다.
36
July 2013
삼성 등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대
금호아시아 나 와 세아도 각각
이 감소한 집단은 한라, 신세계, 한진
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성, 세아 등의 8개 집단은 기타 친족
던 삼정건업이 그룹 계열회사로 편입
한 0.69%에 불과했으며, 현대중공업
수일가의 지분은 그룹 전체에서 0.69%
반면 SK, GS, 두산, LS, OCI, KCC, (혈족2~6촌, 인척1~4촌)들의 지분이
반대로 총수일가 지분율이 가장 많
SK의 경우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총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GS는 친족이 100% 지분을 갖고 있
가 1위로 지난해 보다 0.09%p 증가
(1.87%) 등이 뒤를 이었다.
자ㆍ혈족1촌)의 지분이 동일인보다 더
최근 2년간 1%미만으로 떨어졌다. 내부지분율 역시 52.92%로 전년에 비해 2.81%p 떨어졌다. 그러나 1994∼
이들 집단은 총수일가 지분이 없거
2010년(1999년 제외)까지 40%대였던
나 낮은 계열회사를 새롭게 편입시켰
것과 비교해 보면 2011년 53.5%, 2012
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년 55.73%, 2013년 52.92% 등으로 최
또 계열회사 유상증자로 인한 자본
근 3년간 50%를 넘고 있다.
순환출자 현황
현대ㆍ롯데ㆍ동양 등 5개사 강화 한진ㆍ동부 주식매각 후 약세 전환
올
해 역시 62개 대기업집단 중 환상
출자구조 변동현
형 순환출자구조를 가진 곳은 모
황을 살펴보면 강
두 총수 있는 기업집단에서 나왔다.
화(5개), 약화(2개),
삼성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롯데, 현 대중공업, 한진, 동부, 대림, 현대, 현대
유지(4개), 혼재(2 개)로 분석됐다.
백화점, 영풍, 동양, 현대산업개발, 한라,
동양, 현대, 현대
한솔 등 14개 집단은 모두 총수가 직접
백화점, 롯데, 현대
경영권을 행사 중이다.
산업개발 등 5개
이 가운데 한진(대한항공), 현대백화
집단은 증자, 주식
■ 기업집단별 순환출자 변동 현황 구분
기업집단 및 순환출자 변동내역
롯데(롯데쇼핑→롯데알미늄: 6.0→12.1%) 현대(현대상선→현대글로벌: 19.7→24.8%) 강화 현대백화점(현대에이앤아이→현대백화점: 4.1→4.3%) (5개) 동양(티와이머니대부를 매개로 한 신규 순환출자 구조 형성) 현대산업개발(아이콘트롤스→현대산업개발: 2.3→3.4%) 한진(한진관광을 매개로 한 순환출자고리 해소) 약화 동부(동부증권→동부생명보험(17.9→0%)을 매개로 한 순환출자고리 해소, (2개) 동부제철→동부생명보험: 8.7→4.8%, 동부생명보험→동부건설: 8.2→3.3%) 유지(4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대림, 한라는 전년과 동일 삼성과 영풍은 계열회사간 지분율 증감이 혼재 계열회사간 지분율 상승 계열회사간 지분율 하락 구분 혼재 (2개)
삼성 영풍
삼성전자→삼성카드: 35.3→37.5%
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 8.6→5.0%
삼성생명→삼성카드: 26.4→28.0%
삼성생명→삼성에스디아이: 0.3→0.02%
영풍→시그네틱스: 23.3→31.6%
고려아연→서린상사: 51.7→50.0%
시그네틱스→코리아써키트: 10.0→11.6%
인터플렉스→시그네틱스: 18.9→3.6%
점(현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현대산
취득 등으로 전년
업개발), 영풍(영풍), 한솔(한솔제지) 등
보다 계열회사 간
5개 기업은 기업집단 내 모든 순환출자
지분율이 상승하거나 신규 순환출자를
등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과 상법상 상
가 1개의 주력 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돼
형성하며 강화됐다.
호출자규제 회피, 주력회사에 대한 지
(12.4.12~13.4.1 기준)
반면 한진과 동부 등 2개 기업은 주
배력 유지ㆍ강화, 부실 계열사 지원 등
금융ㆍ보험사가 순환출자구조의 핵
식매각 등으로 지난해보다 계열회사 간
을 위해 순환출자를 활용한 사례들이
심을 형성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삼성카
지분율이 하락하거나 기존 순환출자를
있었기 때문이다.
드, 삼성생명), 동부(동부캐피탈, 동부생
일부 해소하며 약세로 조사됐다.
있다.
명), 현대(현대증권), 동양(동양증권, 동 양생명) 등이다. 현대자동차는 기업집단 내 주력 3사
삼성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이건
현대자동차, 대림, 현대중공업, 한라
희 삼성전자 회장이 3.72%, 이재용 삼
는 계열회사 간 지분율이 지난해와 같
성전자 부회장이 25.1%의 지분을 보유
았다.
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가 그룹의 핵심 이었다.
인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
특히 한라는 건설 경기 침체로 부실
스가 중심으로 순환출자구조가 형성돼
해진 한라건설 지원에 만도가 참여하면
하지만 올해 들어 삼성카드에 대한
있다.
서 개별기업부실이 기업집단 전체로 전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각각
이될 수 있는 위험성을 증가시켰다.
37.5%(2.2%p↑), 28.0%(1.6%p↑)로 상승
현대중공업, 대림, 한라는 3개 계열사 만으로 이어지고 롯데는 롯데쇼핑, 롯 데리아, 롯데제과의 3사 중심의 거미줄 식 순환출자구조를 이루고 있다. 순환출자구조 현황 다양 지난해와 비교해 계열회사 간 순환
한편 삼성과 영풍은 지분율 증감이 혼재되는 양상을 보였다.
했다.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삼성카드는
14개 집단의 순환출자고리 수는 124
5.0%(2.4%p↓)가 삼성SDI에 대한 삼성
개였으며 이 중 2008년 이후 새롭게 생
생명은 0.02%(0.28%p↓)의 지분율이 하
성된 순환출자는 9개 집단, 69개로 전
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체의 55.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합병
현대자동차는 정몽구 회장이 5.2%의
July 2013
37
REPORT-Ⅰ 순환출자 현황
년 56.11% 등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 기업공개비율(회사수 기준)이 높은/낮은 집단 현황 기업공개비율이 높은 집단
순위
기업공개비율이 낮은 집단
50%를 상회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
집단명
공개비율(공개회사수/계열회사수)
집단명
공개비율(공개회사수/계열회사수)
1
한솔
45.45(10/22)
부영
0.00(0/16)
2
한진중공업
33.33(3/9)
태광
6.82(3/44)
3
OCI
31.82(7/22)
미래에셋
7.14(2/28)
4
동국제강
26.67(4/15)
대성
7.23(6/83)
후 1% 초반수준을 유지했으나 최근 2
5
신세계
25.93(7/27)
이랜드
7.41(2/27)
년간은 1% 미만으로 떨어졌다.
(13.4.1 기준, 단위: 개, %)
하고 있다. 10대 집단 총수 지분율은 2000년 이
반면 총수 일가는 지난해까지 내부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기아자
라ㆍ이랜드ㆍ아모레퍼시픽(이상 2개) 등
지분율이 감소 추세였지만 올해 들어
동차 지분을 33.9% 갖고 있고, 기아차
은 적은 집단이었다.
0.22%p 증가한 2.27%를 기록했다.
는 현대모비스 지분 16.9%를 보유 중이
회사 수 기준으로 기업공개비율이 높
이에 따라 총수를 포함한 총수 일가
며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지분 20.8%를
은 기업집단은 한솔(45.45%), 한진중공
는 여전히 적은 지분임에도 불구하고
갖고 있다.
업(33.33%) 순이었고 부영(0.00%), 태광
전체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는 지속되
(6.82%), 미래에셋(7.14%)은 낮았다.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수 있는 집단 상장사 15.1% 불과
총수 있는 집단(43개)의 229개 상장
한편 62개 기업집단 소속 1768개사
사 내부지분율은 39.46%로 비상장사
중 상장회사는 14.42%인 255개로 조사
(1290개, 75.05%)에 비해 35.59% 낮
됐다.
았다.
(1716개)의 14.86%이며 전체 상장기업 자본금(약 108조원)의 60.2%를 차지하 총수 있는 43개 집단 소속 계열회
이는 많은 대기업들이 최근에도 순 할 수 있다.
“
총수있는 집단 내부지분율 최근 5년 간
는 수치다.
조는 여전했다. 환출자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반증이라
이들 자본금 규모는 약 65조원에 이 른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상장기업 수
한편 대기업 집단의 복잡한 출자구
50%이상 상회
사(1519개) 가운데 상장회사는 229개
”
이다. 총 자본금은 약 53조원으로 전체 계
특히 순환출자의 상당수가 2008년 이후 생성(9개 집단, 69개)된 것으로 나 타았다. 이중 규제 회피, 부실계열사 지 원, 지배력 유지ㆍ강화 등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앞으로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소유구 조가 악화되지 않도록 신규 순환출자 는 금지하되 공시의무 등 방법을 통해 자발적 해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열사 중 상장사가 차지하는 비중인 기
이들 상장사의 내부지분율은 총수
업공개비율은 회사 수를 기준으로 지난
있는 기업집단의 경우 전체 229개 중
이를 위해 부실 계열사 지원 사례 방
해보다 0.4%p 증가한 15.1%를, 자본금
95.2%인 218개사에서 20%이상으로 높
지 및 3~4세로의 편법적 경영권 승계
기준으로는 0.3%p 감소한 56.9%를 나
은 수준이었다.
차단을 위해 신규 순환출자 금지의 조
총 수 있는 집단 의 내부지분율
타냈다.
기 입법화가 시급해 보인다.
상장기업이 많은 기업집단은 삼성ㆍ
은 2010년 이후 증가했으나 올해
또한 대기업집단과 관련한 금융보험
SK가 각각 17개, LG가 11개로 상위권
는 54.79%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사의 의결권 행사 현황, 채무보증 현황,
을 형성했다. 반면 부영(0개), 한국투자
1.32%p 감소했다.
내부거래 현황, 지배구조 현황, 지주회
금융ㆍ교보생명보험(이상 1개), KCCㆍ미
하지만 2009년 52.86%를 시작으로
래에셋ㆍ현대산업개발ㆍ하이트진로ㆍ한
2010년 50.50%, 2011년 54.20%, 2012
38
July 2013
사 현황 등 정보 공개를 지속적으로 강 화해 시장감시 제고 필요도 있다.
계열사 지배 현황
총수 일가 100% 소유 계열사 3.75% 이노션ㆍ승산ㆍ신동진ㆍ알앤알 등 거느려 <현대차>
총
<GS>
<효성>
수 있는 43개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는 21
1519개 계열회사 가운데 총수일
개(65.6%)였다.
가가 100% 소유하고 있는 곳은 21개
총수 있는 대
<대성>
■ 계열회사지분율이 높은/낮은 집단 현황 순위
계열회사 지분율이 높은 집단
계열회사 지분율이 낮은 집단
집단명
계열회사
총수일가
집단명
계열회사
총수일가
기업집단의 계
1
이랜드
77.43(79.94)
2.80(2.00)
한국타이어
16.95(14.44)
34.84(34.85)
이는 전체의 3.75%를 차지하는 것으
열회사 지분율
2
현대중공업
68.36(69.42)
1.17(1.21)
금호아시아나
33.5329.32)
4.03(1.18)
로 현대자동차가 이노션 등 3개의 계열
은 4 8 .15%였
3
세아
66.80(70.30)
9.82(8.67)
LG
35.12(-)
4.11(-)
회사를 소유한 것을 비롯해 GS는 승산
다. 그 중 이랜
4
LS
65.57(64.71)
4.16(4.25)
현대
36.30(30.74)
1.87(1.92)
5
대성
64.77(-)
16.04(-)
한솔
38.96(-)
3.47(-)
기업집단 소속 57개사로 조사됐다.
등 9개, 효성은 신동진 등 4개, 대성은
드(77.43%)를
알앤알 등 8개, 태광은 템테크 등 11개
필두로 현대중
사를 거느리고 있었다.
공업(68.36%), 세아(66.80%) 등은 계
한편 신규 지정 집단의 계열회사 지
연속 지정된 집단(41개)의 경우 총수
열회사 지분율이 높았다. 반면 한국타
분율은 39.68%로 연속 지정 집단보다
일가가 100% 소유하고 있는 계열회사
이어(16.95%), 금호아시아나(33.53%),
낮았다.
의 수는 총수 있는 43개 집단과 같았으
LG(35.12%) 등은 계열회사 지분율이
며 전년보다 감소했다. 한솔과 아모레퍼
낮은 집단에 속했다.
(13.4.1 기준, 단위: %)
총수 있는 집단 중 27개 기업집단은 134개의 금융보험사를 보유한 것으로
시픽 등 신규 지정 집단은 총수일가가
연속 지정된 총수 있는 집단의 경우
나타났다. 금융보험사를 많이 보유한
100% 소유한 계열회사가 없는 것으로
계열회사 지분율은 48.23%로 49.71%를
집단은 미래에셋이 17개였으며 농협 15
나타났다.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48%p 감소했
개, 한국투자금융과 삼성이 각각 12개
총수 있는 집단 소속 계열회사 중
다. 기존 계열회사 유상 증자 참여와 계
씩이었다.
총수 지분이 없는 계열회사는 전체의
열회사 지분율이 높은 계열회사가 신규
전체 62개 기업집단 중에서는 32개
85.9%인 1305개사였고, 총수일가 지분
편입되는 등 전년보다 계열회사 지분율
기업집단이 전년보다 4개 많은 164개
이 없는 곳은 73.3%인 1114개였다.
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라(15.97%)였
의 금융보험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동일
으며, 신세계(13.80%)와 현대(5.56%)가
인이 법인인 5개 기업집단이 30개의 금
그 뒤를 이었다.
융사를 보유하고 있다.
41개 연속 지정 집단의 경우 총수 지분이 없는 계열회사는 1276개사
계열회사 지분율이 전년보다 많이 감
134개 금융보험사 중 55개사(16개
소한 집단은 삼성(13.25%), 웅진(8.88%),
집단 소속)가 141개 계열회사(금융 93
총수일가 지분이 없는 계열회사는
현대백화점(7.36%) 순이었다. 이들 집단
개, 비금융 48개) 지분을 취득ㆍ소유 중
1093개사(73.5%)로 전년보다 29개 감
은 계열회사 지분율이 높은 계열회사의
이었다. 이 가운데 금융보험사가 출자
소했다. 신규 지정된 2개 집단의 총수
계열에서 제외되고 회생계획에 따른 감
한 비금융 계열회사 수가 많은 집단은
지분 없는 계열회사는 총 32개사 중 29
자 및 보유 지분 전량 무상소각 등이 주
삼성(15건), 현대ㆍ동부(각 6건), 미래에
개(90.6%)였으며 총수일가 지분 없는
된 원인으로 조사됐다.
셋ㆍ동양(각 5건) 순이었다.
(85.8%)로 지난해 1305개사보다 29개 줄었다.
July 2013
39
REPORT-Ⅱ 2013 한국 부자보고서
한국의 부자, 그들은 누구인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 집중분석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소위 부자라고 한다. 2102년말 기준 우리나라 부자는 16만3000명으로 전년 14만2000명에 비해 14.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점에 일시 감소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증세율은 직전 증가율 8.9%에 비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48%가 서울에 집중돼 있으며 대신 증가율은 소폭 낮은 것으로 타나났다. 이들의 자산 형성은‘부동산 투자’가 중추적 역할을 해 왔고 최근 침체기 에도 불구하고 목표자산 축적 방법은 여전히 부동산에 의향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발표한‘2013 한국 부자 보고서’를 집중 분석해 싣는다. 말미에는 최근 300번째 회원을 돌파한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현황을 소개한다.
40
July 2013
우리나라 부자 현황
절반이 서울 거주…강남3구에 37% 부동산 투자가 주된 자산축적 수단
우
리나라 부자 수를 지역별로 살
■ 전국지역 별 부자 수 (단위: 천명)
펴보면 서울이 약 7만8000명으
로 전국 부자수의 4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경기 3만1000명, 부산 1 만3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에서 인구대비 부자 수 비율 은 서울이 0.77%로 전국에서 가장 높 았으며 부산이 0.35%, 대구 0.29%, 경 기 0.26%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09~2012년 기간 중 부자 평균수 는 연평균 14.9% 증가한 것으로 분석 됐다. 서울은 연평균 13.7%로 전국보다 다 소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울산은 19.6% 증가해 전국에 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기도는 성남이 가장 많아
■ 서울 구별 부자수 (단위: 천명)
■ 경기도 시별 부자수 (단위: 천명)
서울 내에서는 강남 3구(강남·서초· 송파구)가 2만9000명으로 서울 부자 의 37.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 구 순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세부 지역별 부자 수는 성남 시가 약 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 음으로는 용인시, 고양시, 부천시 순이 었다. 서울 부자 수에서 강남 3구 비중은
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09년 39.2%에서 2012년 37.6%로
6대 광역시 중 부산은 해운대구의
하락하면서 지역 쏠림현상이 점차 약
부자수가 가장 많으며 대구는 수성구,
인천 연수구, 대전 유성구, 광주 북구, 울산 남구 등이 해당 광역시에서 상대 적으로 부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July 2013
41
REPORT-Ⅱ 우리나라 부자 현황
■ 총자산 규모별 자산구조 (단위: %)
■ 부자이기 위한 최소 자산 (단위: %)
이 주된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이외에 부자 약 89%는 본인이 소유한 주택이나 상가, 건물 등에 대한 임대보증금으로 평균 5억8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부동산 임대는 지방에 비해 서 울 부자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평 균 임대 보증금 규모도 서울 지역 부 자들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92%, 50대
보유자산 구조와 특징
하는 자산관리 행태로 이해할 수 있다.
의 89%, 40대 이하의 87%가 부동산
우리나라 부자에 대한 연구는 KB
지난해에 비해 부동산 자산 비중이
임대를 활용하고 있어 연령이 높은 부
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올 3월부터 2
감소한 행태는 특히 100억원 이상의
자일수록 부동산 임대 선호도가 높음
개월간 ‘2013년 한국 고자산가 실태조
총자산을 보유한 초고자산가 층에서
을 알 수 있다.
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들의
조사에 참여한 부자들의 총자산 중
부동산 자산비중은 지난해 78.3%에서
앙값은 42억원이었으며 개인별 총자
올해 72.5%로 5.8%p 하락한 반면 금
산 구성은 평균적으로 부동산 자산(주
융자산 비중은 5.6p 상승했다.
택, 건물, 상가, 토지 등) 55.4%, 금융자
또한 총자산 규모가 유사하더라도
산 38.0%, 기타 자산(예술품, 회원권
지역에 따라서 자산구조에 차이를 보
등) 6.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축적 방법과 목표자산 부자들의 자산 축적의 주된 방법 1 순위는 사업체 운영(35.3%)과 부동산 투자(32.2%)다. 부모의 증여와 상속(20.2%)도 큰 영 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이 50~100억원인 부자들만
자산 축적의 여러 방법을 종합해 보
추출해 비교하면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면 부동산 투자가 부자들의 현재 자산
그러나 지난해 조사에서 부동산 비
지역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축적에 주된 수단이 되었음을 알 수
중이 58%, 금융자산 비중이 35.2%였
지방 부자들은 상대적으로 부동산 자
있다.
던 것에 비하면 부동산 자산 비중이
산 비중이 낮고 금융자산 비중이 높은
감소하고 금융자산 비중이 증가하는
행태를 보인다.
결론적으로 부동산 비중이 다소 높 은 자산구조를 보이고 있다.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자산 구성비는 총자산 규모 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자산축적 방법은 연령대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연령이 높
이러한 지역별 자산구조 특성은 총
을수록 부동산 투자 영향이 컸던 반
자산 50억원 미만의 부자에게도 동일
면 40대 이하의 젊은 부자들은 상대적
하게 나타나고 있다.
으로 부모의 증여와 상속 영향이 컸던
총자산 규모가 클수록 부동산 비중
한편 우리나라 부자의 약 39%는 금
이 증가하는 반면 금융자산 비중이 감
융기관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소하는 형태를 보인다.
조사됐다.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국내 부동산의 자본적 가치가 급격히 상승했던 80년대 이후 시기에
이는 총자산 규모가 커지더라도 일
이들은 평균 6억2000만원의 대출을
경제활동 세대의 부동산 투자를 통한
정 금액까지만 금융자산 형태로 운용
보유하고 있으며 거주주택 이외의 투
자산 증식이 활발했으며 시간이 흐름
하고 나머지는 부동산 중심으로 투자
자용 부동산 구입이나 사업자금 마련
에 따라 세대간 부의 이전이 점차 확
42
July 2013
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상속 및 증여 대상 (단위: % 복수응답)
■ 상속 및 증여의 방법 (단위: %)
총자산 수준별로는 자산이 많은 부 자일수록 부동산 투자 의존도가 높았 던 것으로 나타나 현재 한국 부자의 자산 형성 과정에서 부동산에 대한 높 은 의존도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자 72%는 본인이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총자산을 50~100 억원 보유한 경우에도 본인이 부자라 고 생각하는 비율은 35% 수준에 불과 했다. 이는 우리나라 부자들이 부에 대한 기대 수준이 매우 높음을 대변하는 것 이다. 조사 응답자의 62.1%가 최소 100억
이처럼 쉽지 않은 상송·증여와 관련
전부 사후상속 하겠다(38.2%)와 전
해 우리나라 부자들은 어떤 인식을 가
부 사전 증여하겠다(6.1%)는 응답은
지고 있을까.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유자산을 자녀에게 상속·증여하 겠다고 응답한 비중이 98.2%로 가장 ‘세대생략이전’증가
원 이사의 자산을 가져야 부자라고 생
높았다. 배우자 65.1%, 손자녀 29.4%
각하며 300억원 이상을 가져야 한다
순으로 나타났다.
는 응답도 9%에 달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전부 사후 상 속 비중이 16.2%p 증가한 반면 잔산
특히 손자녀를 상속 및 증여대상으
일부 증여 일부 상속 및 전부 사전 증
전체 응답의 중간갑을 기준으로 볼
로 고려하는 비율이 전년대비 7.4%p
여 비중은 감소해 증여에 대한 부담감
때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증가, ‘세대생략이전’을 통한 세금 부담
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총자산 1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이해
을 최소화하며 3대까지 안정적으로 부
또 자산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사회에
할 수 있다.
를 이전하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했음
환원하겠다는 응답은 1.5% 수준으로
을 알 수 있다.
여전히 낮은 모습을 보였다.
증여·상속에 대한 인식과 계획 우리 속담에 ‘부자는 3대를 못 간다’ 는 말이 있든 중국에는 ‘논마지기도 3
자산 규모별로 보면 보유 자산 규모
지난해와 같이 자산 50억원 이상
가 클수록 모든 대상에 대한 상속 의
부자는 50억원 미만 부자에 비해 자
향이 중가했다.
산의 일부 증여 일부 상속의 비중이
대를 못 간다’, 미국에는 ‘셔츠바람으로
특히 금융자산이 30억원 이상 부
시작해 3대만에 다시 셔츠바람으로’,
자는 손자녀와 형제자매를 상속·증
반면, 전부 사후 상속 및 전부 사전
독일에는 ‘아버지는 재산을 모으고 아
여 대상으로 보는 경우가 30억원 미
증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
들은 탕진하고 손자는 파산한다’는 속
만 부자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경향
나 자산의 일시 이전으로 인해 발생할
담이 공통적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을 보였다.
수 있는 문제점을 줄이려는 경향을 보
높았다.
실제 관련 연구에 따르면 가족기업
상속·증여 방법에서는 자산 일부는
이 2대까지 생존하는 비율은 30%, 3
사전 증여하고 일부는 사후 상속하겠
상속·증여 자산 유형은 부동산이
대까지의 생존비율은 14%, 그리고 4
다는 응답이 54.2%로 다수가 상속·증
86.1%로 가장 높았으며 현금 및 이에
대까지 생존비율은 4%에 불과하다고
여를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상응하는 금융상품도 66.9%로 높은
한다.
났다.
응답을 보였다.
였다.
July 2013
43
REPORT-Ⅱ 우리나라 부자 현황
또한 한 국
■ 최근 1년내 사회공헌 참여 경험 및 활동 단체 (단위: % 복수응답)
부자 중 기부 경험자의 1년 평균 기부액 은 1324만원 (중앙값 600 만원)으로 일 반인 기부 경 험자의 연 기 부금액 17만 지난해에 비해 보험 칯 부동산 신탁, 재산신탁의 활용 의향이 크게 증가했
등 국제기구(20.5%)도 높은 비중을 보
원과 매우 큰 격차를 보였으나 지난해
였다.
평균 1893만원보다 감소했다.
는데, 이는 2억원 초과 상속형 즉시연
타 국가와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경
이 중 종교단체 기부 경험자의 기부
금의 비과세혜택 종료, 신탁법 개정을
우 종교단체 중심으로 사회공헌이 주
금액은 1182만원으로 전년대비 큰 변
통한 유언대용 신탁, 수익자 연속 신탁
로 이루어지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할
화가 없었으나 종교단체 외 기부 경험
도입 등 상속·증여 관련 제도 변화가
수 있다.
자의 기부 금액은 790만원으로 지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전년 대비 종교단체, 유아
해에 비해 낮아졌다.
관련 복지단체, 교육기관 및 재단 등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
의 활동 비중은 감소한 반면 노인관련
유로는 ‘자발적 마음이 우러나질 않아
지난 1년간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복지단체, 국제기구, 병원 및 보건기구
서’란 응답이 53.5%로 가장 높게 나타
경험이 있는 부자는 40.6%로 지난해
등의 활동 비중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
났다.
의 52.8% 대비 하락했다.
였다.
라이프스타일과 사회공헌 인식
적합한 사회공헌 활동의 부재 14.8%
사회공헌 활동 방법은 현금을 통한 기부가 89.2%로 가장 높았으며 물품·
사회공헌 단체에 대한 불신 18.8%,
기부금 급증…선진국엔 못미쳐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개인 기부금 총액은 1999년 9000억
하지만 세금공제 혜택 등 경제적 유
원에서 2009년 6조2000억원으로 급
인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3.7%로 낮게
지난해 대비 현금기부, 현물기부 등
증하며 단체 위주에서 개인 위주의 기
나타났는데 이는 사회공헌 활동에 참
기부에 의한 사회공헌 활동 비중은 증
부문화로 변모하고 있으나 GDP 대비
여하지 못하는 이유로 경제적 여유가
가한 반면 봉사활동, 연말 자선 행사
개인 기부비율은 0.54%(2008년 기준)
없어서(62.6%)라고 응답한 조사결과
참여 등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
로 미국 1.67%, 영국 0.73%, 캐나다
와 대조를 보인다.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0.72%, 호주 0.69%에 비해 낮은 수준
식품 등의 현물 기부가 40.0%로 뒤를 이었다.
사회공헌 활동 참여단체로는 종교
이다.
따라서 부자들에게 개인 기부를 증 대하기 위해서는 세금공제 혜택 등 경
단체(60.0%)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우리나라 부자 중 기부활동을 하고
제적 유인 제공보다 사화공헌 활동의
했고 사랑의 열매 등 종합사회복지단
있는 비율은 36.2%로 일반 기부자 비
필요성 제고 및 개인에게 적합한 사회
체(24.9%), 한국노인생활재단 등 노인
율 34.8%를 상회했으나 지난해 44.3%
공헌 단체와의 연계 노력 등이 중요한
관련 복지단체(23.2%), 국제엠네스티
에 비해서는 낮아졌다.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44
July 2013
진정한 부자 아너소사이어티 300명 돌파
1억원 이상 존경받는 고액 기부자 모임 6개월 새 100명 증가…상반기만 72명 가입
‘부
자가 천국 가는 것은 낙타가 바 늘귀를 통과하는 것 보다 어렵
다’. 성경에 나오는 말이다. ‘수의에는 주 머니가 없다’는 말도 있다. 이는 부(富)를 죄악시하는 것이 아니 라 부자나 빈자 모두 죽을 때는 빈손으 로 간다는 ‘공수래공수거’란 의미다. 부는 나눌 때 배(倍)가 된다는 속뜻 을 현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공동모금회 안에는 ‘아너 소사이어
이인정 대한산악연맹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지난달 12일 공동모금회의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 사이어티 300호 회원에 가입했다.
티(Honor Society)’라는 특별한 단체가
째 회원에 가입한 데 이어 같은해 12월
장 많고 의료업(28명), 일반 개인(23명)
있다. 한마디로 존경받는 부를 나누는
배우 수애씨가 200호 회원이 됐다.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자들의 모임이다. 최근 이 모임 회원이 300명을 돌파했다. 200호 가입 후 6개월 만에 나온 300 번 째 주인공은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이다. 아너소사이어티는 2007년
이후 6개월여 만에 300호 회원이 탄
올 2월 가입한 정홍원 총리를 비롯해
생해 100호 달성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국회의원, 경찰서장 등 공직자가 6명에
있다.
달하고 가족 아너가 늘어남에 따라 학
지난 5년간(2008~2012년) 캠페인 기 간(12~1월)에만 131명이 가입했다.
생도 2명이 포함됐다. 가족들이 함께 가입하는 사례가 늘
12월 사회지도층들이 ‘노블레스 오블리
올 들어 5월까지 월평균 가입자가 13
주’를 실천할 수 있게 만든 개인 고액기
명에 달해 특정기간에 상관없이 꾸준
부자 모임이다.
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2일
패밀리 아너스클럽 회원은 부자(父
현재까지 72명이 가입해 300명 회원에
子) 3가족, 모녀(母女) 1가족, 부부 아너
누적약정금액은 322억원이다.
11쌍, 온가족 아너 1가족 등 18가족 37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 1층 에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얼굴사 진 동판과 핸드프린팅 등이 전시된 명 예의 전당이 마련돼 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2008년 6명, 2009년 11명, 2010년 31명, 2011년 54 명, 2012년 126명이 가입하는 등 해마 다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아너소사이어티 창립 5년만인 지난 해 3월 주기영 쌀눈조아 대표가 100번
어남에 따라 최근에는 패밀리 아너스클 럽이 발족되기도 했다.
회원가입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명이다. 류시문(한맥도시개발 대표)·원
는 서울(중앙회 포함) 104명, 경남 28명,
정(연세대 대학원생) 부자, 변성자(미도
부산 26명, 울산 24명, 경기 20명, 인천
치과 이사장)·김정원(미도치과원장) 모
18명 순이다.
녀, 이상춘(에스씨엘 대표)·이금순(상록
올해에만 제주 8명, 전북 4명, 강원 2
수장학재단 명예이사장) 부부, 원영식
명이 새로 가입하는 등 전국적으로 고
(오션인더블유 회장)·강수진·아들 성준
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족 등이 가족 아너로 나눔을 함께하
직업별로는 기업인이 152명으로 가
고 있다.
July 2013
45
REPORT-Ⅱ 화제의 인물
“어려운 환경 체육유망주에 희망 주고파” 아너소사이어티 300번째 가입자 이인정 태인회장(대한산악연맹회장)
이
인정 태인회장은 지난달 12일
부터 스포츠클라이밍이 전국체전 정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열매 회
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기여하기도
관에서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했다.
회장에게 1억원을 기부하고 아너소
이 회장은 1969년 월간 ‘산’ 창간에
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참여, 초대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기업인인 동시에 올해 대한산악연
월간 ‘사람과 산’ 회장으로 산악전문
맹 회장에 3선 연임된 이 회장은 산
지 발간에 앞장서고 있다.
악인으로는 최초로 아너 회원이 됐 亞 산악연맹·산악월간지 회장
다.
한 국 산 악 박 물 관 ( 9 3 )과 한 국
이 회장은 가입식에서 “정상에 닿
산 악도 서 관 ( 9 4 ) 을 설립 했 으며
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와 체력이 필요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호흡하는
2000~2008년 한국등산학교 교장을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등반대
이 회장은 서울중동중고등학교 등
를 여러 차례 이끌면서 더불어 사는
산반 활동을 시작으로 동국대 산악
산악인으로 인연을 맺은 네팔과의
삶을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었다”고
회를 거치며 학창시절을 산과 함께
친선을 도모 2001년부터 2006년까
말했다.
보냈다.
지 주한네팔명예영사를 역임했다.
맡았다.
이어“어려운 환경으로 재능을 이
1980년 동국대 산악팀을 이끌고
현재 아시아산악연맹(UAAA) 회
어가기 힘든 체육 유망주들에게 희
한국인 최초로 네팔 히말라야 산맥
장이며 대한체육회 남북 체육 교류
망을 주고 싶다”고 가입 계기를 밝
의 마나슬루를 오른 이후 한국에베
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혔다.
레스트 등반대(91·93), 소련 코뮤니즘
이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1987년
이 회장은 “태인체육장학회를 운
봉 등반대(92), 대한산악연맹의 가셔
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한 전기전자·
영하면서 20년 넘게 체육 유망주를
브룸봉 원정대(97), 메킨리 오지탐사
반도체 메모리 부품제조회사 태인을
지원하는 등 평소 나눔에 앞장서줘
대(2000), 캐나다 브리티쉬 콜롬비아
설립했다.
감사하다”며 “아너소사이어티가 나
오지탐사대(04) 등을 이끈 바 있다.
회사를 기반으로 1990년부터 태
눔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2005년 산악인 최초로 대한산악
인체육장학회를 운영하면서 암벽등
있는 만큼 앞으로도 사회지도층들의
연맹 회장이 됐으며 2009년 18대 회
반·마라톤·역도·양궁 등의 체육 유
나눔실천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장 재선에 이어 올해 3선 연임됐다.
망주 4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대한산악연맹 회장으로서 2013년
덧붙였다.
46
중고등학교부터 등산반 활동
July 2013
왔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300인 현황
(2013. 6. 11 기준)
기부자명(생년)
소속 및 직책
남한봉(41년) 류시문(48년) 정석태(56년) 우재혁(43년) 박순호(46년) 최신원(52년) 박조신(45년) 박순용(54년) 홍명보(69년) 이우종(48년) 원영식(61년) 현 영(76년) 황규철(53년) 유수복(54년) 이금식(40년) 류성열(53년) 오 청(66년) 박점식(55년) 이찬승(49년) 장복영(48년) 박흥순(36년) 송경애(61년) 이순철(62년) 김일섭(46년) 김영갑(56년) 김영관(35년) 최충경(46년) 류종춘(46년) 김백영(56년) 최병부(44년) 김일곤(45년) 이상춘(69년) 박상호(54년) 황세희(63년) 한철수(52년) 이재준(68년) 혜 인(29년) 이수근(48년) 하성식(52년) 이충희(55년) 한동호(55년) 최병철(60년) 오춘길(44년) 구재서(29년) 강대창(47년) 정영건(57년) 윤영선(41) 안진공(63년) 故 서근원(69년) 류원정(85년) 이연배(46년)
유닉스코리아 회장 한맥도시개발 회장 진성토건 회장 경북타일 대표 세정그룹 회장 SKC 회장/경기모금회 회장 아름방송 회장 인천폐차사업소 회장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 쉥커코리아 회장 (주)오션인더블유 대표 방송인 경림종합건설 회장 대양종합건설 회장 경암문화장학재단 이사장 유성 회장 (주)쿠드(신선설농탕) 대표 천지세무법인 회장 교육을바꾸는사람들 대표 백양산업 대표 범진캐터링 대표 SM C&C 사장 진영ETS 대표 서울과학종합대학원총장 법무법인 서광 대표변호사 영백염전 회장 경남스틸 대표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부회장 법무법인 삼덕 대표변호사 삼정E&W 대표 대원홀딩스 회장 현대강업 대표 신태양건설 회장 보승코퍼레이션 대표 고려철강 대표 에이라인 교정전문치과원장 개인 온누리대학약국대표 경상남도 함안군수 에트로 대표/백운 장학재단 이사장 아름다운치과의원 원장 이우 회장 현대정밀 대표 전 영화제작인 유니온 회장 중앙금속 대표 아이윤 안과 원장 김해미치과 원장 개인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생 오토젠대표이사/서울지회 회장
기부자명(생년)
소속 및 직책
태현메가텍 대표 박병출(62년) 트루컴 대표 이일수(71년) 용전놀이랜드 대표 김진희(73년) 인탑스 회장 김재경(47년) 덕양 회장 부인 장선오(38년) 덕양 회장 이덕우(33년) 제이테크 대표 이정순(43년) 미래여성병원 원장 강상대(53년) 김안과 원장 김해곤(57년) 개인 김정리(42년) 아이탑에셋 대표 장미옥(65년) 삼보종합건설주식회사 대표이사 유봉기(47년) 솔로몬테크놀로지 대표 한영수(49년) 하나세무회계컨설팅 대표 김영덕(66년) 전 삼호산업 대표 강평웅(44년) 공성운수 대표 심재선(56년) 개인 조봉순(46년) 경북지회 회장/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이대공(41년) 덕일토건 대표 이재호(48년) 입석전기 대표 조영제(59년) 호텔리츠컨벤션웨딩 대표 김종민(65년) 김성주치과 원장 김성주(62년) 서원콤프레샤 대표 박종옥(62년) 순천 예치과 원장 정우준(68년) 마주 정영식(60년) CK치과병원 원장 채종성(62년) 동우개발 회장 김진홍(52년) 신진씨엔테크 대표 장덕흠(65년) 신진파워텍 대표 조성호(61년) 변호사 문종술(37년) 여영진(41년) 개인 진태준(43년) 前 대진공업 대표 이도명(60년) 두손건설 대표 조만호(47년) 화진 대표 박상은(49년)ㆍ김경희 박상은 국회의원 부부 김상수(52년) 한림건설 회장 이훈구(51년) 혜성당한약방 대표 최영수(69년) 삼두종합기술 대표이사 고권수(51년) 덕산종합건설 회장 전영채(46년) 삼부토건 상임고문 정무순(39년) 사회복지법인 청아복지원 대표이사 진재근(62년) 대상산업 대표 박성진(63년) 에스제이탱커 대표이사 최영돈(53년) 여행가 김경수(63년) 자산어보 대표 안병근(43년) 안세 대표이사 심장식(53년) (주)선광 이영건(59년) 필동주유소 대표 주기영(71년) 대박물산 대표 이동건(38년) 부방그룹 회장 최창걸(41년) 고려아연 명예회장
기부자명(생년)
소속 및 직책
정연욱(62년) 이순학(46년) 박영우(55년) 백 석(65년) 성우종(54년) 박광재(56년) 강희설(37년) 송영수(48년) 김경배(56년) 오상근(49년) 백승희(66년) 김일석(61년) 정성우(61년) 박상팔 박양춘(58년) 이동한(51년) 김명수(70년) 예태환(55년) 배준식(53년) 강문석 박봉준(57년) 강지언(65년) 노동일(53년) 이응훈(50년) 박달흠(59년) 김상열(61년) 이정(59년) 김원길(61년) 안병렬(57년) 이상춘(57년) 故 노경원 신홍식 김은규(65년) 김진구(56년) 윤수명(58년) 이영석(56년) 변성자(56년) 김정원(83년) 이길수(47년) 김희상(59년) 양인준(58년) 서병직(56년) 김상태(53년) 이부형(72년) 故김은희(57년) 이승호(64년) 손광락(63년) 송혜섭(66년) 정갑윤(50년) 문은수(63년) 백운기(74년)
경남에너지 대표이사 통일건설 대표이사 대유에이텍 회장 백성세무회계사무소 대표 도원이엔씨 유익이엔씨 대표이사 개 인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동명스틸 대표 사랑모아통증의학과 원장 진주EXR 대표 지맥스 대표 스파렉스 대표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사장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 드라마치과 원장 라인테크 대표 농부 (인삼농사) 보템 대표 구암문구 대표 연강신경정신과의원 민코코리아 대표 인터넷신문 행복인 발행인 자영업 KBC광주방송 회장, 광주지회장 전이수산 대표 안토니(주) 대표 명보개발 대표 (주)에스씨엘 대표 개인 사단법인 아트빌리지 대표 염산제일의원 대표 (주)지스콥 회장 전국24시콜센터 대표 ERA Korea Group 회장 미도치과 이사장 미도치과 원장 (주)원일인터내쇼날 회장 Leading Digital 대표/재외동포 진영마트 회장 (주)이더블유알 대표 평화큰나무복지재단 이사장 (주)MP 대표이사 前 담양교육지원청 행정5급 경북한의원 원장 손광락한의원 원장 경주바른이치과 원장 現 국회의원(19대) 문치과병원 대표병원장 호수삼계탕 대표
July 2013
47
기부자명(생년)
소속 및 직책
기부자명(생년)
소속 및 직책
유선문(63년) 윤희진(45년) 김동수(55년) 류진(58년) 전영근(48년) 김태균 신현종(68년) 최승식(72년) 박성수(56년) 우현희(66년) 전범수(47년) 박경호(61년) 이재수(62년) 손병준(62년) 강수진 원성준 권동현(62년) 정태희(59년) 최나연(87년) 유재헌(67년) 수애(80년) 이광주(63년) 최윤범(75년) 김나형(57년) 양학래(49년) 강홍수(63년) 강사돈(68년) 양승재(66년) 윤병고(53년) 이희상(45년) 김종걸(53년) 조덕수(45년) 이연우(57년) 장지수(52년) 故 이운형(47년) 안종성(49년) 송경용(67년) 강계숙(68년) 박종선(63년) 장홍선(40년) 노선호(64년) 김용복(34년) 이충곤(44년) 박근칠(56년) 엄경숙(59년) 이수창(43년) 한형희(53년) 한동휴 김종석(53년) 최해상(58년) 강은희 김광호(53년)
(주)선호 대표 다비육종 회장 군산도시가스 대표 풍산그룹 회장 (주)한미유압기계 회장 한화이글스 야구선수 BB성형외과 원장 베스트안과 원장 경기지방청 하남경찰서장 (재)KBC광주방송문화재단 이사장 개인 (주)화성 대표 이재수한의원 원장 모베이스(주) 대표이사 개인 학생 (주)위딘 대표이사 삼진정밀 대표이사 SK텔레콤스포츠단 프로골프선수 현대문구센터 대표 영화배우 하내천 대표 고려아연 부사장 지오데코 대표 가야 대표 재광기업 대표 예랑 대표 삼화식품(주) 대표이사 (주)삼보산업 대표 동아원그룹 회장 (주)대림토건 대표 (주)제일금속 대표 자영업 (주)대한해사검정공사 대표이사 세아그룹 회장 유토피아골프아카데미 대표 (주)온누리푸드시스템 대표이사 (주)온누리푸드시스템 감사 태선식당 대표 근화제약 회장 삼성하우징 대표 영동농장 명예회장 에스엘 회장 삼성서울병원 내과학 교수 개인 현대알비 회장 개인 전 제주도 농업기술원장 (주)승일 대표 대덕기공(주) 대표이사 진영마트 외도점 대표 (주)모나리자 회장
장성인(48년) 이승윤(58년) 박순용(43년) 노두식(48년) 박희붕(64년) 손응연 윤무영 표갑수 조현국 조일웅 고대웅 고추월 박정희 정홍원(44년) 노석순 한명희 차병호 김홍식 유경희 이용기 석수경 주재규(50년) 이성용 전성철(49년) 이수웅(43년) 김주태 김은석(73년) 예승유 유유순(46년) 민충기 김종섭 이상호 성목용 이상욱 윤원석(41년) 현숙 강동화(66년) 석동현 송옥희 Dr. Hartmut Kosche 박경원 유원희 이금순 박영신 김장덕 김원복 박지원 이한식 조홍신 이인정 익명회원 합계
AD텔레콤 대표 사쿠라호텔 대표 영산중고등학교 이사장 영제한의원 원장 박희붕외과 원장 촌당 대표 (주)중우 대표 청주대학교 부총장 (주)대성가설산업 대표 개인 (주)거산 대표이사 (주)월자포장 대표 OK안전산업물산 대표 제42대 대한민국 국무총리 원영기업 회장 다섬종합건설(주) 대표이사 개인 전북도시가스 대표 개인 유니버살로지스틱스그룹 회장 수일통상 대표 두성산업(주) 대표 개인 IGM 세계경영연구원 회장 수광무역 대표 김주태내과의원 원장 게이트어학원 원장 매크로통상 대표 떡메마을 대표 익산시한류패션산업민간유치단 삼익악기 대표이사 회장 (주)통일의료기 회장 (주)삼진 대표이사 상원전기 대표 前 아주대학교재단 이사장 가수 (주)우리마트 대표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사회복지법인 예담 이사장 개인(독일인) (주)쿠드 이사 WY치과 원장 상록수장학재단 명예이사장 개인 빙고플랜트 대표 개인 개인 연암수도원 법사 (주)오토젠 사장 (사)대한산악연맹 회장 44명 300명
48
July 2013
■ 유명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최신원 SKC 회장
류진 풍산금속 회장
현영 방송인
수애 영화배우
홍명보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 김태균 한화이글스 야구선수
최나연 SKT스포츠단 프로골퍼 전성철 IMG세계경영연구원 회장
박상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정갑윤 새누리당 국회의원
FOCUS CJ 비자금 수사 급물살
이재현 회장 혐의 대부분 인정 “책임질 것은 책임” … 사법처리 불가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결국 검찰 수사망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꼬리를 잡혔다. 때마다 법망을 빠져 나갔던 과거를 생각한다면 수년 간 준비하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이번 수사는 검찰의 승리라 할 수 있다. 이 회장은 자신의 말처럼 검찰 조사에 충실히 임했고 조세포탈과 배임ㆍ횡령 등 혐의 대부분에 대해 인정했다. 그간 혐의를 부인하며 당당하기만 했던 이 회장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오히려 자신의 형량을 조금이라도 낮추려고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한 듯한 인상을 주며 수사 초기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의 자신감은 공염불이 됐다. 검찰은 그간 이 회장 혐의에 대해 진행해 온 수사와 소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회장이 저지른 죄의 무게가 그만큼 무거웠기 때문이다. 1일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가 판가름 나겠지만 지금까지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이 회장의 혐의들을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결말로 향하고 있는 CJ비자금 수사에 대한 정리와 다가올 이 회장의 부재를 대비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 움직임을 보이는 CJ그룹의 모습도 함께 그려본다. 이와 함께 비록 잘못은 했어도 그룹과 임직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CJ그룹을 재계 순위 14위의 반열에 올려놓은 이 회장의 남다른 리더십도 조명했다.
CJ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이재현 회장은 지난달 25일 검찰에 출석해 17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50
July 2013
이재현 회장 영장 청구
비자금ㆍ조세포탈ㆍ배임ㆍ횡령죄 적용 CJ “창사 이래 최대 위기 비상경영” 난 2008년 이재현 CJ그룹 회장
지
과 관련, 비자금 조성 지시를 인정하지
의 자금을 관리하던 이모 전 재
만 회사 경영 과정에서 자금난이나 유
무팀장이 살인 청부 혐의로 구속 기
동성 위기 등에 대비한 것이라고 진술
소된 사건에서 압수된 USB로부터 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된 CJ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가
차명계좌와 페이퍼컴퍼니 등에 대
이 회장의 검찰 조사와 함께 급물살을
해서도 대체로 인정했지만 선대로부
타고 있다.
터 상속받은 재산 관리나 해외 투자를
검찰은 지난달 26일 이 회장에 대해
목적으로 마련했을 뿐 비자금 증식과
특가법상 조세포탈과 특경가법상 배
은닉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진 않았
임ㆍ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구하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편 이 회장이 회사 내부의 미공개
대기업 총수를 사법처리 했다.
정보이용이나 외국인 자본을 가장해
이 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는 수사 착수 36일 만이고 소환 조사가 이뤄진 지 하루만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국내 외 차명계좌와 해외 법인, 페이퍼컴퍼 니 등을 이용해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510억여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특정 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를 받고 있다. 또 계열사와 해외 법인 간 거래를 과다 계상하는 수법으로 회사 돈 600 억여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와 일본 도쿄의 빌
계열사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 의혹은 ■ 이재현 CJ그룹 회장 혐의 국외 비자금 운용 조세포탈(280억원) ㆍ버진아일랜드 페이퍼컴퍼니‘시샨 개발’통한 주식거래 양도차익에 따른 소득세 220억여원 ㆍ국외 금융기관‘EFG 프라이빗 뱅크’통해 사들인 주식 배당금에 따른 소득세 8억원 ㆍ버진아일랜드 페이퍼컴퍼니‘톱리지’통한 주식거래 양도차익에 따른 소득세 15억원 ㆍ버진아일랜드 페이퍼컴퍼니‘타이거 갤럭시’통해 사들인 주식 배당금에 따른 소득세 39억여원
국내 비자금 운용 조세포탈(230억원) ㆍCJ 및 CJ제일제당에 대한 차명 주식거래로 양도소득세 21억원(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 위반 혐의 추가 적용) ㆍCJ제일제당 범인자금 은닉해 법인세 19억원
횡령 ㆍ1998~2005년 CJ제일제당 경비 허위계상 하는 수법으로 600억여원 횡령 후 개인 용도로 사용
배임 ㆍ1일본 아카사카 건물 구입 과정에서 회사에 350억여원 손해 끼침
이번 청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비자금을 해외 법인이나 페이퍼컴퍼 니 등에 빼돌린 의혹은 제기됐지만 국 제형사사법공조에 따른 자료 입수가 지연돼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 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일단 배 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 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경가법상국외 재산도피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그동안 이 회장은 검찰이 수년간 내
딩 2채를 차명으로 매입하는 과정에
펼친 검찰은 이 회장이 전반적인 혐의
사를 거쳐 본격 수사에 착수한 이후
서 CJ일본법인 건물을 담보로 제공해
사실을 인정한 점, 탈세나 배임ㆍ횡령
관련자 진술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충
회사 측에 350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
액수가 큰 점 등을 고려해 중대한 사
분한 증거를 확보했음에도 조세포탈,
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안인 만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
배임ㆍ횡령 혐의에 대해 계속 부인해
도 사고 있다.
혔다.
왔다.
이 회상을 상대로 영장 청구 전날인
조사 당시 이 회장은 차명계좌를 이
그러나 소환 조사 당시 대부분 혐의
25일 17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용한 배임ㆍ횡령 및 조세포탈 혐의 등
를 인정하면서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
July 2013
51
FOCUS CJ 비자금 수사 막바지
에 적극 협조했고 도주 우려가 없으며
재산을 세탁한 구체적 단서를 확보한
증거인멸의 우려도 낮다는 점을 영장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심사에서 적극 소명하기 위한 사
검찰은 홍 대표를 상대로 CJ그룹 측
전포석이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해외에서 미술품을 구입할 당시 CJ
이 회장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
그룹 임직원 명의의 차명주식 형태로
(영장실질심사)은 이달 1일 서울중앙
숨겨져 있던 이 회장의 차명재산 세탁
지법에서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
의 심리로 열렸다.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그러나 이 회장이 혐의 사실을 대체
사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 인정했고, 사회적 지위나 신분을 고
경우 징역 4~6년을, 200억원 이상이면
이 회장이 해외 미술품 거래를 통해
려할 때 도주나 증거인멸 가능성이 낮
징역 5~9년을 선고하도록 양형기준을
1100억원대 차명재산을 세탁했다는
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발부될 지 여부
두고 있다.
의혹은 이번 수사에서 처음 드러났다.
는 불투명하다.
여기에 조직적인 탈세로 드러날 경
반면 최근 재계 비리에 대해 검찰뿐
우 8~12년까지로 형이 가중된다.
지금까지 이 회장은 2001년부터 2008년 1월까지 홍 대표를 통해 모두
아니라 사법부에서도 엄하게 처벌하
횡령 또는 배임으로 인한 형량도 이
141점에 1440억원에 이르는 미술품 거
는 추세인 점을 고려, 법원이 구속영장
득액이 50억원 이상일 경우에는 무기
래를 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상 거래
을 발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제
또는 5년 이상 징역형으로 처벌토록
와 돈 세탁 거래는 가려진 적이 없었다.
기되고 있다.
규정하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단서에는 이 회장이
300억원 이상일 경우 징역 5~8년을
2005년 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홍
선고하며, 범죄수익 은닉 또는 지배권
대표를 통해 모두 900억원대 해외 명
영장실질심사에 대한 판결을 기다
강화를 위한 목적이 있는 등의 경우에
화와 조각품 가구 등을 사들인 명세가
리는 가운데 또 다른 관심은 이 회장
는 형을 가중해 징역 7~11년을 선고할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혐의에 대해 받게 될 형량이다.
수 있다.
새 양형기준 기소 시 중형 예상
2007년 4월까지 이 회장이 지불한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지난 2월 의결
이 회장의 경우 조세포탈, 배임ㆍ횡
미술품 대금은 모두 750억원이었고
한 조세범죄 양형기준이 이달 1일부터
령, 시세조종 등 지금까지 드러난 혐의
미납 대금은 150억원이었으며 추가로
시행된다.
들이 모두 액수가 큰 만큼 가중 처벌
200억원어치를 더 사들이기로 홍 대
양형기준은 그 효력이 발생된 이후
까지 더해지면 혐의 당 최소 5~9년의
표와 약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소 제기된 범죄에 대해 적용하기 때
형량을 받을 수 있어 중형이 예상된다.
오던 이 회장의 차명재산을 현금화한
문에 이 회장이 다음달 1일 이후 기소 돼 범죄사실이 인정되면 양형이 대폭
이 회장 측은 주식 형태로 유지돼
홍 대표 묵묵부답 수사 계속될 듯
뒤 미술품 대금으로 지불했고 홍 대표
상향 조정된 새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검찰은 CJ그룹의 미술품 거래와 관
는 차명주식의 명의자와 미술품 구매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르면 현행법
련해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지난
명의자를 일치시켜주는 방식으로 이
달 20, 21일 이틀에 걸쳐 조사했다.
회장이 드러나는 것을 숨기고 차명재
상 세금을 포탈 또는 납부하지 않은 액수가 연간 10억원 이상인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해진다. 또 탈루액이 연간 10억~200억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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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3
CJ그룹이 국내외에서 수천억대에
산 세탁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는 미술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이 홍 대표를 거쳐 해외 미
홍 대표를 통해 최소 1100억원대 차명
술품을 거래하면서 서미갤러리와 홍
대표 두 아들 소유의 갤러리 법인 계 좌로 대금을 분산 입금한 후 일부를 국외로 빼돌린 의혹도 파악했다. 특히 이 회장이 2008년 8월 4000억 원 상당의 차명재산을 본인 명의로 뒤 늦게 신고하고 세금 1700억원을 납부 한 것을 감안했을 때 그 이전에 이뤄 진 미술품 거래는 차명재산이 동원됐
왼쪽부터 이미경 CJ E&M 부회장, 손경식 CJ그룹 공동 대표이사 회장, 이관훈 CJ 대표
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이 회장이 법인 자금으로 구입한
모 부사장과 CJ중국법인 임원 김모 씨
E&M 부회장이 그룹을 이끌거나 그룹
미술 작품을 회사가 아닌 자택 등에
등이다. 다만 김모 씨는 체포영장이 발
공동 대표이사인 손경식 공동 대표이
보관하는 등 회사 돈을 유용한 의혹도
부된 상태지만 신병 확보가 여의치 않
사 회장이 경영을 맡는 방안 등이 유
불거지고 있다.
아 기소중지할 가능성도 있다.
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우선 손 회장의
이에 검찰은 고가미술품이 보관된
이밖에 전ㆍ현직 CJ일본법인장인 배
경영 복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
것으로 알려진 CJ인재원을 압수수색
모 씨와 구모 씨, CJ미국법인장인 김모
다. 이 회장의 외삼촌인 손 회장은 위
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씨, CJ인도네시아 법인장을 지낸 정모
기 때마다 CJ를 구해낸 인물로 유명하
CJ제일제당 부사장 등이 사법처리 대
다. 하지만 손 회장이 올해 74세의 고
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령이라는 점과 경제단체 대표로 각종
검찰은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차명재산 세탁에 대한 수사 를 계속 진행할 전망이다. 임직원 사법처리 탄력 받을 듯 다른 임직원들에 대한 사법처리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수사 진행상
국가적인 큰 행사에 참석이 잦아 CJ의
황 등을 고려해 임직원 중 추가 입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내기에는 무리
자 발생 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며
가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가급적 이 회장 기소 시점에 한꺼번에 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도 힘이 실린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 이 CJ E&M의 성장을 이끌어 왔으며
검찰은 지난달 26일 해외 법인이나 페이퍼컴퍼니, 차명계좌를 통해 비자
이 부회장이 그룹을 책임지는 방안
손경식 회장 경영복귀 가능성
영화와 방송사업 등 경영감각이 뛰어
금 운용ㆍ관리와 세금 탈루, 배임ㆍ횡령
이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로 CJ그룹
나다는 평가다. 다만 이 부회장이 지주
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임
의 비상경영 체제 전환은 속도가 붙을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
직원들을 소환했다.
전망이다. 이에 대해 그룹 측은 “아직
과 이 회장의 수사로 오너경영자에 대
이들을 대상으로 검찰은 비자금 조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시간이 있는
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있는 점이 이
성 경위와 용처, 서미갤러리 미술품 거
만큼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할지 결정
부회장 총괄체제로 가는 데 걸림돌로
래 경위 등을 추궁하며 보강 조사를
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재계 안팎
작용하고 있다.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사가 완료되
에서는 이 회장에 대해 영장 발부 가
이에 제3의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는 대로 사법처리 대상 및 수위를 결
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이 회장의
방법도 거론되고 있으며 이관훈 CJ 대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빈자리를 누가 채우느냐에 관심이 쏠
표이사와 함께 집단지도체제를 형성
리고 있다.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
현재 수사선상에서 피의자로 입건 된 임원은 CJ글로벌홀딩스 대표인 신
일단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
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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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위기 맞은‘겸허의 리더십’
이재현 회장,“개인 안위 버리고 모든 조치 다할 것” 임직원들에게 사과 메세지…지속성장 약속 근 CJ그룹이 사면초가에 갇혔
최
로 상처 나서는 안 된다. 저 개인의
다. 새 정부의 첫 번째 ‘재벌 손
안위는 모두 내려놓고 그룹과 임직원
보기’의 타깃이 되며 각종 의혹이 쏟
들의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아지고 있다. 그룹 모태인 CJ제일제당
조치를 다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의 창립 6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의 도약을 선포하려던 계획이 무색
한 대기업 임원은 “자신을 둘러싼
한, 그야말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다.
의혹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하는 임직
더 큰 문제는 CJ가 우군을 찾을 수
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더불어
없다는 데 있다. 언론 역시 CJ의 편이
본인의 부족함과 과오로 인해 지금
아니다. 특히 종편채널을 보유한 주
회사의 위기를 초래한 데 대한 자책
요 언론의 입장에서 소위 ‘잘나가는’
의 의미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 채널을 다수 보유한 CJ그룹이
고 평가했다.
곱게 보일 리가 만무하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 회장이 전 임
‘이번 기회에 본때를 보여주는 것’
기습적인 본사 압수수색을 시작으
직원들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
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로 CJ그룹과 이재현 회장 비자금에
다는 사실을 접했을 때도 ‘겉치레 불
이유다. 대기업들이 검찰 수사를 받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과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심과 함께
을 때면 “기업 활동이 어려워진다”고
그리고 수사 시작 13일 만인 지난
입을 모으던 전경련 등 재계에서도
달 3일 새벽,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메일을 보냈다.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내부 관계자는 이 같이 상반되는 반응에 “임직원들은 그 누구보다 이
경제민주화, 지하경제 양성화 등
사실 이 회장은 언론에 나타나는
회장이 그간 선보였던 남다른 열린
새 정부의 경제정책 코드에 어긋날까
것을 꺼리며 작은 인터뷰기사 하나
소통 철학과 소탈한 스킨십 경영을
조심스러운 데다 분위기도 좋지 않은
내지 않아 ‘은둔의 경영자’라 불리곤
잘 알고 있기에 일련의 위기에도 불
상황에서 두 번째 타깃이 되지는 않
했던 이 회장이기에 직원들은 대체
구하고 전폭적인 믿음을 보내며 오히
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로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
려 단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재벌 손보기’
해진다. “책임질 것이 있다면 내가 모
다.
가 지나치게 과한 것 아니냐는 동정
두 책임질 것”이라는 이 회장의 메일
섞인 여론도 흘러나온다. 과오에 대해
에는 ‘미안하다’ , ‘사죄한다’는 표현
서는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겠
이 수차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
지만, ‘기업 죽이기’로 흘러서는 안 된
졌다.
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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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우군 없는‘사면초가’
July 2013
또 “여러분의 꿈과 일터가 이번 일
그룹ㆍ임직원 성장 지속시킬 것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속에서 도 리어 임직원들을 단결하게 만든 이 회장의 남다른 리더십에 새삼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체제 실현을 위해 수직적인 직위 호
를 추고 게임에 참여하며 연극에도
대기업 총수로서는 이례적으로 보
칭 대신 ‘~님’으로 통일해 부른다. 당
출연하는 등 소통에 남다른 열정을
일 만큼 임직원들에게 강한 사과 메
연히 이 회장도 그룹 내에서는 ‘이재
보이고 있다.
시지를 보낸 것은 이 회장의 평소 자
현님’으로 불린다. 이런 기업 문화는
이런 이 회장의 경영 마인드 덕택
세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
자유로운 상상과 창의적이고 효율적
에 CJ그룹 직원들은 국내 대기업 최
다. 이 회장은 평소 주변에 ‘겸허(謙
인 업무를 실천 가능하도록 만들었
초로 자율복장제의 수혜자가 됐다.
虛)’라는 말을 자주 강조해 온 것으로
다. 이런 이유로 외부에서 CJ그룹 직
이는 CJ그룹이 신입사원들에게 강
알려졌다. 이는 할아버지인 故 이병
원의 직급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은 명
조하는 덕목이기도 하다. 자유로운
철 선대회장의 영향이 크다.
함 밖에 없다. CJ그룹은 사내전화에
복장에서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가
이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
도 직급이 없고 가나다 순으로 직원
나온다는 것이다. 현재는 CJ그룹을
밑에서 자라며 엄격한 교육을 받았
들을 병렬 표기하는 것으로 유명하
필두로 다른 대기업들도 자율복장제
다. 덕분에 이 회장은 선대회장과 가
다. 일각에서는 CJ그룹의 수평적 구
를 일부 채택하고 있다.
장 많이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지
체격부터 생김새, 말투까지 할아버
만 많은 대학생들은 입사하고 싶은
지와 상당히 닮아 ‘리틀 이병철’이라
기업 1위로 CJ그룹을 꼽으며 이런 우
는 별명도 얻었다.
려를 일축하고 있다.
열린 소통 창의적 기업 문화 창조 열정적이고 친근한 모습 신입사원 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주문하는
지금도 이 회장의 자택에는 겸허라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제일제당
등 열정적이고 친근한 그의 모습에
는 글귀가 쓰인 액자가 걸려 있다. 이
재직 시 직원들과 함께 어울리며 친
CJ그룹은 매년 대학생 취업 선호도에
회장의 가훈이다. 선대회장이 직접
분을 쌓았고 지금도 매년 명절에는
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가고 싶은 회
써서 물려준 것이다.
계열사를 찾아가 임직원들과 일일이
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오너’라는 타이틀보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런 겸허한 자세가 기업 성장에도
임직원들과의 동질성이 있는 존재임
지위여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큰 원동력이 됐다. ‘내가 최고’라는 생
을 강조하며 격의 없는 소통을 실천
친근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탈권위를
각을 갖는 순간 현실에 안주하게 되
하고 있다. 이 회장의 이러한 행보는
몸소 실천해 왔다. 본사에 근무하는
고 주변의 의견에도 귀를 막게 될 위
선대회장으로부터 전해온 가훈과도
한 직원은 “본사 전 부서를 돌면서 직
험이 있다.
무관하지 않다.
접 명절덕담을 나누는 것을 보게 되
특히 어린 시절부터 ‘황태자’로 자
면 회사에 대한 애정이 생기지 않을
라온 기업의 후계자일수록 주변의
수 없다”고 말했다.
‘쓴 소리’보다는 ‘감언이설’에 익숙한
임직원들에게도 ‘겸허’라는 말을 자주 강조하는 이 회장은 “겸허는 남 앞에서 단순히 예의를 차려야 한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직원들과 함
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라, 자만하지
께 남산에 올라 토론을 하고 매년 입
이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말고 작은 것으로부터도 배우려는 자
문 교육 수료식에 직접 참석, 배지를
항상 겸손한 자세로 위기를 준비할
세를 항상 갖는 것”이라고 말한다.
달아주며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주
것을 주문해 왔다.
이런 문화가 회사에 뿌리내리도록
기도 한다.
경향이 크다.
매출액 1조7000억원의 식품 기업
하기 위한 대표적인 것이 ‘호칭 파괴’
또 입사 1~2년차 사원들을 대상으
을 매출액 27조원, 재계 14위의 종합
다. 평소 수평적인 구조를 좋아하는
로 하는 ‘CJ 온리원 캠프’에도 매년
생활서비스기업으로 성장시킨 비결
이 회장은 CJ그룹에서의 열린 소통
참석해 젊은 직원들과 어울리며 군무
을 여기서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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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續報>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대기업 총수일가 이어 中企人까지 사회 지도층 인사 다수포함 ‘양심 실종’ 한편 지난 5월 시작된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의‘조세피난처 프로젝트’의 명단 발표가 계속 우리 사회를 들끓게 했다. 대기업 회장 부부는 물론 중견ㆍ강소 기업, 금융인, 연극인, 교육인, 공공기관, 심지어는 전직 대통령의 아들까지도 페이퍼컴퍼니 설립에 혈안이 돼 있었다. 매 발표 때마다 소위‘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그 이름을 듣고 있으면‘있는 사람들이 더 한다’는 개그 프로의 대사만 떠오를 뿐이다. 사리사욕을 챙기기 급급했던 이들에게‘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말은 남의 이야기인 듯하다. 인정하는 모습도 찾을 수 없다. 그저 아니라고 발뺌하며 면피하기에 바쁘다.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관련 떨어질 대로 떨어져 버린 사회 지도층들의 도덕적 양심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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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3
페이퍼컴퍼니 누가 만드나
김석기 6개사 설립…부인 윤석화 씨도 등재 <전 중앙종금 사장>
<배우>
페이퍼컴퍼니 통해 국내 게임사 운영도 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
비
고 판단해 등재했다”고 말했다.
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
특히 ‘에너지링크 홀딩스 리
협회(ICIJ)가 공동으로 진행하
미티드’를 만들 땐 부인 윤 씨뿐
는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1ㆍ2
아니라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
차 발표에 이어 지난 5월 30일
영실 전무, 조원표 앤비아이제
그 세 번째 명단이 발표됐다.
트 대표이사도 김 전 사장과 ‘동 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차 발표에서는 대기업 총수 와 일가들이 주를 이뤘던 지난 1ㆍ2차 때와 달리 금융인, 예술 인, 교육인 등이 두루 포함됐다. 이날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띈 인물은 한누리투자증권, 중앙종금 사장 등을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左)과 부인인 배우 윤석화 씨
동아일보 기자 시절부터 김 전 사장과 친분이 있었던 이들
이 회사 설립 서류엔 김 전 사장의
은 김 전 사장이 해외로 도피한
주소가 한 채에 100억원 가량 되는 홍
이후인 2001년부터 2006까지 3~4차례
콩에 있는 한 아파트로 돼 있다.
홍콩을 방문해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도덕성 논란도 불러 일으켰다.
지낸 김석기씨. 해명 김 전 사장은 2001년 중앙종금 사장 “홍콩서는 일반화된 방식”
이 전무와 조 대표가 페이퍼컴퍼니에 등재된 시기는 2006년 8월 31일로 김
취임 후 제주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하
또 김 전 사장은 멀티-럭 인베스트
는 과정에서 인터넷 벤처기업인 골드
먼트 리미티드를 통해 온라인ㆍ스마트
뱅크의 해외 전환사채(CB)를 위장 매
폰 게임을 만드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
이수형 삼성전자 전무는 “투자도 아
입해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홍콩으
체 ‘RNTS 미디어’를 경영해 온 것으로
니고 대가를 받는 것도 아니어서 그렇
로 도피했다.
확인됐다.
게 하자고 하면서 조 사장을 통해 여
김 전 사장은 일찍부터 버진아일랜
RNTS 미디어의 최대주주는 또 다른
드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것으로 드
페이퍼컴퍼니 ‘SYSK 리미티드’로 지분
러났다.
33.5%를 보유하고 있다. SYSK는 멀티-
1990년 ‘프리미어 코퍼레이션’을 시
럭 인베스트먼트가 소유하고 있다.
전 사장 부부와 같은 날짜다.
권번호와 영문 이름을 알려줬다”고 해 명했다. 삼성 측도 이 전무가 명의를 빌려준 시점은 2005년 6월로 삼성 입사 이전 의 일이라며 무관하다고 밝혔다.
작으로 1993년엔 배우자 윤석화 씨와
즉 김 전 사장은 멀티-럭 인베스트
‘STV아시아’를, 또 단독으로 ‘PHK홀딩
먼트를 통해 SYSK를 소유한 뒤 SYSK
조 대표는 “홍콩을 몇 차례 방문해
스 리미티드’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
가 RNTS 미디어의 대주주가 되는 방
회사가 사무실, 직원, 간판을 갖추고
했다.
식으로 경영한 것이다.
실제 영업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후 도피 기간 중인 2001년에도
김 전 사장은 “페이퍼컴퍼니는 홍콩
‘멀티-럭 인베스트먼트 리미티드’와
에서 일반화된 형태”라며 “외국 기업
‘자토 인베스트먼트’를 만들었으며 가
의 중국관련 사업을 컨설팅 하는 게
장 최근인 2005년엔 ‘에너지링크 홀딩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스 리미티드’도 설립했다.
윤 씨는 “남편에게 도움이 될 수 있
등기가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줄은 생 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스타파는 이들과 함께 ‘사학재벌’인 전성용 경동대 총창의 이 름도 함께 발표했다.
Jul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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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페이퍼컴퍼니 누가 만드나
전재국 대표 위탁 관리 회사 운영 <전두환 前 대통령 장남>
설립시기 ‘대통령 비자금’ 은닉때와 겹쳐 두환 前 대통령 장남인 전재국 시
전
모두 이 은행에 보관했다. 회사 운영 전
공사 대표는 지난 2004년 7월 조
반에 관한 자료를 은행에 맡기고, 은행
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블루 아도
이 위탁 경영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이
니스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
례적이다. 이곳에는 특이하게 한국인 2
로 드러났다.
명이 간부로 일하고 있었다.
전 대표의 명단 발표는 무엇보다 전직
이들은 2차 명단 발표 때 공개된 조민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신분임에도 탈세
호 전 SK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의 비밀
의혹이 농후한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
계좌도 관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는 점에서 충격이었다.
전재국 시공사 대표
전 前 대통령이 거액의 비자금 조성
무엇보다 전 대표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시기인 2004년은 검찰이 동생
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추징금을 부
서류에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도운 싱가
재용 씨에 대한 조세포탈 수사로 전 전
과 받은 후에도 버티고 있는 와중에서
포르 현지 법률회사 주소지를 기록했다.
대통령의 비자금 은닉 문제가 불거졌을
전 대표의 페이퍼컴퍼니 설립은 전 전
그러나 전 대표는 2004년 8월 블루 아
때다. 당시 재용 씨에 대한 수사에서는
대통령 일가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와
도니스 이사회에서 적은 시공사 주소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73억원
비자금 추징 여론으로 이어질 것으로
YP08로 시작하는 여권번호 때문에 꼬
이 재용 씨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나
보인다.
리가 잡혔다.
타나 해당 자금을 추징해야 한다는 여
검찰 역시 오는 10월 추징금 부과 시
또한 주식청약서와 이사 동의서, 주식
효가 끝나기 전에 은닉자금 등을 찾는
인증서에서도 영문 자필성명이 발견됐
따라서 전 대표가 이 시기에 페이퍼
데 힘을 기울이고 만일의 경우 강제집
다. 블루 아도니스는 자본금 5만 달러짜
컴퍼니 명의 계좌를 만들고 최소 6년 이
행 등의 방법까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
리 회사로 등록됐지만 실제로는 1달러
상 이 회사를 보유했으며 가지고 있던
진 만큼 관련 작업에 더욱 힘을 쏟을 것
짜리 주식 한주만 발행한 전형적인 페
자금을 이 계좌로 급하게 옮기려고 했
으로 보인다.
이퍼컴퍼니다. 전 대표는 이 페이퍼컴퍼
던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발표
니 설립을 위해 싱가포르 선택시티에 있
이후 전 대표는 출근도 하지 않는 등 언
는 PKWA를 이용했다
론과의 접촉을 피하며 어떠한 답변도
뉴스타파는 ‘Chun Jae Kook’이란 영 문 이름이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기까지 꼭 한 달 간의 추적이 있었다. 이번 발표로 일명 ‘전두환법’으로 불
한편 전씨가 블루 아도니스를 이용해 이와 연결된 해외 계좌로 자금을 움직 이려한 정황도 포착됐다.
론이 비등했었다.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한편 여야 정치권은 공무원이 불법으 로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시효를 현행
리는 전 前 대통령에 대한 추징금 환수
법인 계좌를 만든 곳은 아랍은행 싱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일명 ‘전두
시효 연기 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
가포르 지점으로 이곳에서 전 대표의
환 추징법’ 이 지난달 27일 국회본회의를
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페이퍼컴퍼니를 위탁 관리했다.
통과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합의가 전 대
블루 아도니스 설립 당시 전 대표는
동시에 전 대표는 회계장부와 회의록,
의도적으로 신분을 감추기 위해 관련
주주원부, 등기이사원부 등 내부 자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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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3
표의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며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딴 주머니’찬 중견ㆍ강소 기업 오너들 차명 동원 등 실소유주 숨기려 ‘꼼수’ 간 국내에서 건실하다고
그
각 자본금 2달러짜리 페이퍼컴
평가받아 왔던 중견ㆍ강소
퍼니를 설립했다. 이 페이퍼컴퍼
기업 오너들도 페이퍼컴퍼니 설
니는 외환위기 때 부실 금융회
립에 열을 올렸다.
사로 인가가 취소된 삼양종합금
세계 풍력타워 시장 점유율 1
융의 해외 자산을 환수하기 위
위인 씨에스윈드의 김성권 회장
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은 버진아일랜드에 에보니골드
삼양종금은 5400만 달러 규모
매니지먼트를 지난 2008년 2월 설립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오정현 SSCP 대표(左)와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의 자산을 버진아일랜드의 그레 이트퍼시픽펀드에 넣어 운용하
매출이 3000억원에 이르는 강소기업이
트레이딩라는 이름의 페이퍼컴퍼니를
다. 2008년 1월 골드만삭스로부터 472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했으며, 가짜 회사
예보가 두 개 페이퍼컴퍼니를 통
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지 한 달
들을 등기이사ㆍ주주로 올리고 자신은
해 2000년 5월까지 회수한 금액은 총
만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모든 혜택을 받는 실소유주로 등록해
2200만 달러. 서승성 예보 홍보실장은
놨다.
“페이퍼컴퍼니에 등록된 직원들은 회수
김 회장은 페이퍼컴퍼니 주주에 아들
고 있었다.
인 김창헌 씨를 등재해 놓았으며 한 명
전자제품 코팅소재와 디스플레이용
담당자”라며 “6명이나 되는 이유는 책
이 사망할 경우 다른 사람에게 회사의
핵심 소재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임자가 바뀔 때 새로 이사로 등재했기
권리가 자동 승계되는 방안도 마련한
기업이었다가 지난해 부도가 난 SSCP
때문”이라고 밝혔다.
것으로 조사됐다.
의 오정현 대표도 4개의 유령회사를 만
한편 뉴스타파는 지난달 20일 8번째
유명 의류 상표인 DKNY와 GAP,
들었다. 또 2008년엔 페이퍼컴퍼니 ‘이
페이퍼컴퍼니 설립자로 김영소 전 한진
ZARA 등에 의류를 납품하는 업체인
름세탁’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 대표
해운 상무를 발표했다. 한진해운 서남
노브랜드의 김기홍 회장도 버진아일랜
는 현재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아시아지역 부본부장으로 근무했던 김
드에 다수의 페이퍼컴퍼니를 실명과 차
에 고발돼 있는 상태다.
전 상무는 지난 2001년 조용민 전 한진
명 모두 동원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홍 회장이 만든 페이퍼컴퍼니는
해운홀딩스 사장과 함께 조세피난처인 한진해운 회장 이어 전 임원도 설립
사모아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제이드 크라운 그룹, 윈 하베스트 컨설
지난달 15일 뉴스타파가 발표한 7차
이들은 미리 설립돼 있던 ‘로우즈 인
턴츠, 아크랩 플래닝, 윈넷 홀딩스 등 4
명단에서는 예금보험공사 출신 6명의
터내셔널’의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개다. 김 회장과 부인인 이선희 노블인
이름이 나왔다. 이에 대해 뉴스타파는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더스트 대표는 또 다른 페이퍼컴퍼니와
설립 당시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의문
김 전 상무에게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연결된 UBS 홍콩지사의 계좌 인출권도
과 추후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중개한 곳은 UBS 홍콩지점이었다. UBS
예보는 버진아일랜드에 김기돈 전 정
홍콩지점은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
박효상 갑을오토텍 대표(동국실업 대
리금융공사 사장, 유근우 전 예보 직원
장이 2008년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는
표)는 지난 2007년 11월 아트 그레이스
등 6명의 명의로 1999년 9월과 12월 각
데에도 관여했다.
부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July 2013
59
WORLD FOCUS
오프에서‘페이스 투 페이스’인사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청와대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대표 적 기업인 페이스북의 마크 엘리엇 주커버그(왼쪽 두번째) CEO 일행을 접견하며 마르니 리바인 글로벌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박인비, 한국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한 박인비가 시상식 에서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시즌 5승이자 개 인 통산 8승째다.
“피겨 여왕 김연아 납신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서 울 송파구 올림픽공 원 체조경기장에서 열 린 삼성갤럭시★스마 트에어컨 올댓 스케이 트 2013에서 출연 선 수들과 피날레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기념촬영 하는 한중친선협회 참석자들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회 한중친선협회 모임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호, 김광 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 박병석 민주당 의원, 이영일 한중문화협회장,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장,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장, 박삼구 한중우호협회장,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
60
July 2013
오프닝 무대 펼치는 손연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지난달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실내 체육관에서 열린‘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에서 오프닝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국빈자격으로 중국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의 정상회담을 위해 국빈자격으로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을 방문했다.
오바마-시진핑‘노타이’차림 회담 노타이 차림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달 7일 미 캘리포니아주 란랜초미라지 서니랜드의 애넌버그 별장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악수하는 반기문 총장과 시진핑 주석 지난달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 당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국제 증시를‘멀미’나게 한 버냉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달 19일 워싱턴에서“연방준비제도는 초저금리 정책 을 당분간 지속한다”며“또 경기가 회복되면 올 하반기부터 경기부양 정책 규모를 축소할 가능 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국제 증시가 하락했다.
대통령이 되고 싶은 수지 미얀마 최대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이끌고 있는 아웅산 수지 여사가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WEF) 동아시아 지역포럼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수지 여사는 이날 2015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뉴시스>
Jul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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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CJ오쇼핑 VS GS샵
매출액ㆍ취급액 기준‘우리가 1등’
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는 상대를 가리켜 ‘맞수’ 라고 한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나를 견제하는 맞수가 있어야 한다. 윈-윈(Win-Win)을 위해 필요한 존재다. 재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단순하게는 한 기업의 독과점을 막는 것부터 가격, 상품의 질, 고객 서비스 등 고객 만족과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가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들 맞수의 경쟁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본지는 국내 여러 산업에서 업계 최고를 위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달려가는 재계 라이벌들을 조명 한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해 매출액과 취급액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국내 홈쇼핑 시장의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CJ오쇼핑과 GS샵을 다룬다. 아울러 올해 11조 3000억원의 시장규모가 예상되는 가운데 나날이 영향력을 높이며 발전하고 있는 홈쇼핑 시장을 살펴본다.
62
July 2013
맞수 열전
CJ- GS 홈쇼핑 왕좌 놓고 맞대결 판매 전략ㆍ신사업 등 곳곳에서 ‘힘겨루기’ 쇼핑 업계 1위를 두고 CJ오
홈
두 기업은 시장 환경 변화에 발
쇼핑과 GS샵이 치열한 자
맞춘 판매 방식의 진화에서도 경
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다.
쟁을 펼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
기존 홈쇼핑에서 점차 스마트
은 지난 1분기에 2785억원의 매
미디어 환경으로 바뀌는 사회 구
출과 3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
조에 발맞추기 위해 어느 곳에서
다. 동기간 GS샵은 매출 2473억
든 원하는 상품을 주문할 수 있
원, 영업이익은 376억원을 기록 했다.
는 24시간 쇼핑 환경으로 바꾸 이해선 CJ오쇼핑 사장(左)과 허태수 GS샵 사장.
CJ오쇼핑은 지난해 처음 연간
어 가고 있다. 이에 GS샵은 2010
GS샵 VS CJ오쇼핑 매출 현황
년 3월 홈쇼핑 업계 최초로 모바 일 웹을 선보이고 스마트폰에 최
매출액 부문에서 GS샵을 제치고
GS샵
vs
CJ오쇼핑
업계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지난
3조210억원
취급액
2조8539억원
1분기에도 ‘일등 홈쇼핑’ 자리를
1조196억원
매출액
1조773억원
1357억원
영업이익
1388억원
지키면서 크게 고무된 상태다.
모바일 취급액은 2010년 7억
자료 : 금융감독원전자공시
GS샵은 매출액에선 밀렸지만
5000만원에서 작년 430억원으 로 무려 57배나 증가했다.
통상적인 업계 순위를 평가하는 취급액
출액에서 CJ오쇼핑이 1조773억원으로
에서는 여전히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
GS샵(1조195억원)을 처음으로 앞섰다.
다며 맞서고 있다.
적화된 쇼핑앱을 출시했다.
반면 연간 취급액에서는 GS샵이 3조
올해는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 을 통해 1000억원의 취급액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급액은 1분기에 GS샵이 7747억원
210억원 올려 CJ오쇼핑(2조8539억원)
GS샵은 홈쇼핑 및 온라인 등 기존 채
을, CJ오쇼핑이 7370억원(추정치)을 기
보다 많았다. 매출액과 취급액 기준에
널과 모바일의 시너지를 강화해 ‘온라
록했다. GS샵은 실적 발표 때마다 취급
따라 두 회사의 순위가 달라질 수밖에
인 커머스’ 리더로 도약한다는 청사진
액을 공개하면서 규모를 강조한다.
없다. 이렇게 양사가 자존심을 앞세우
을 그리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양쪽 주장 모 두 틀린 말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는 데에는 서로 업계를 선도한다는 자 존심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유통업의 특성상 거래한 상품 가격의 총액인 취급액과 그중 납품업체에 들어
CJ오쇼핑은 모바일커머스 부문을 향 후 핵심 채널로 판단하고 모바일 관련 인력과 투자를 확대해 왔다.
CJ-매출ㆍGS-취급액 우위
2011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모바
가는 원가를 제외하고 업체의 매출로
그간 업계에서는 규모적인 면에서는
일CJ몰’을 출시하며 업계 모바일커머스
남는 회계 매출액을 모두 실적으로 간
GS샵이 크지만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
시장을 선도해 왔다. 모바일 쇼핑 시장
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는 것은 CJ오쇼핑보다 못했다는 것이
을 선점해야 글로벌 1등이 가능하다는
지배적인 평가였다.
전략 하에 모바일 앱을 통해 홈쇼핑 방
지난 1997년 이후 GS샵이 매년 두 평 가기준에서 모두 1위였지만 지난해 매
홈쇼핑 시장의 양강을 이루고 있는
송의 실시간 시청과 주문, CJ몰에서 판
July 2013
63
맞수熱戰 맞수 열전
매하는 상품 검색과 주문이 가능토 록 했다. 소셜 구매의 특징을 지닌
여기에 올해부터 독일 유명 아웃 CJ오쇼핑ㆍGS샵 매출액
(단위:억원, %)
()=전년 대비 성장률
3조5100(7.3)
CJ오클락에서는 개인의 선호도를 CJ오쇼핑 GS샵
분석해 상품을 고객에게 제안한다.
9061 (14.4)
앱으로도 출시해 ‘빠른 쇼핑’을
7922 (14.2)
선호하는 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598 (0.9)
7112(10.4)
리고 소셜커머스가 혼합된 가장 진
큅먼트 등 유럽 대표 아웃도어 브 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아웃도어 라인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패션’ 분야 가장 치열한 승부
6442(18.8)
앱은 개인형 맞춤 쇼핑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SNS와 스마트폰, 그
8947(25.8)
이탈리아 페리노, 영국 마운틴 이
6939 (16)
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 4월 새롭게 개편된 오클락
1조773 (20.4)
도어 브랜드 쉐펠 론칭을 시작으로
C J오 쇼 핑 의 승 부 수도 역시
5424(6)
2008년
자료:각 사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보된 방식의 모바일 커머스를 구현
‘ONLYONE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패션 전략이다. 이는 CJ오쇼핑이 자 체 개발한 PB를 비롯, 기존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가 홈쇼핑 패션의 고 의 판매권을 인수하거나 유명 디자이너 (단위:억원, %) 국내 TV홈쇼핑 성장추이 이와 함께 점차 스마트해지는 고객들 급화 및 차별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및 제조사와 공동 기획을 통해 제품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을 위한 스마트한 쇼핑을 위한 서비스
()=전년 대비 성장률
11조3000 해외 유명 브랜드의 활약도 돋보인다. (9.9, 추정치) 직접 개발해 판매하는 것. 10조2839
(88.0) 방송을 GS샵이 2011년부터 단독으로
이는 중간 유통 마진이 적어 원가 경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 가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토탈 패션브랜드
쟁력을 확보해 상품 구성을 더욱 강화
이드’는 할인쿠폰, 무료배송 등 상품 구
모르간은 지난 2년 동안 주문기준 약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매 시 제공되는 혜택을 한 눈에 살펴볼
1100억 원의 4조9700 매출을 기록했고 작년 GS
도 선보인다.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들의 쇼핑 시간 을 더욱 단축시켜줄 것으로 평가 받고
4조2500 샵 히트상품 (21.1) 3조5100 (7.3)
(16.9)
1위에
오르며5조4700 대표적인 (10.1)
‘완
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2010년위해 2011년 영역을2009년 확대하기 작년 2012년 12월
스마트 시대 발맞춰 진화 GS샵은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기 위
인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판매할 수 있 다는 것도 강점이다. 다양한 형태의 PB
GS샵 패션 브랜드는 앞으로 더욱 그
있다.
또 고객들의 수요에 딱 맞는 전략적
상품들을 ‘ONLYONE 브랜드’로 통칭하
2013년 프랑 고 별도 부서를 마련해 집중 관리하는
스의 패션그룹 ‘보마누와’와 ‘패션 브랜 드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등 브랜드 개발에 많은 힘을 쓰고 있다. 매출 비중도 2010년 6.2%에서 2011
해 ‘트렌드 리더’를 선언하고 디자이너
프랑스 기성 패션을 이끌고 있는 보
년 19%로, 2012년엔 25.5%까지 증가
브랜드 및 국내외 유명 브랜드 등을 통
마누와는 GS샵과 적극 협력해 다른 패
했다. 이와 더불어 CJ오쇼핑은 패션 및
해 패션 상품을 다변화, 고급화 시키며
션 브랜드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 잡화부문에서 다양한 브랜드 포
한편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이너웨어
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브랜드를 보유 중인 GS샵은 지난 3월
을 통해 연 300억 매출을 올리는 ‘메가
이에 올해 초 손정완, 김석원 등 국내
일본의 이너웨어 전문회사인 ㈜세실과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 브랜드를 전개한
세실엔느 및 소포소피 브랜드의 국내
이에 현재 운영 중인 제품들의 유통
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독점사용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채널을 백화점, 로드샵 등으로 확대하
이들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들은 론칭
또 백화점 란제리 매출 1위 신영와코루
고 있다. 지난 9월 장민영 디자이너의
방송에서 2시간 동안 36억원의 매출을
까지 추가하며 이너웨어 부분의 경쟁력
여성복 ‘드민’ 론칭 후원에 이어 배우 고
올리기도 했다.
을 더욱 강화했다.
소영씨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
홈쇼핑을 패션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다는 계획이다.
64
July 2013
하는 등 패션 트렌드 사업 강화
투가 활발함과 경쾌함이 특징인
에 힘쓰고 있다. ONLYONE 브랜
홈쇼핑 방송을 만나 현장감을 더
드 중 인기 상품인 ‘럭스앤버그’
하며 방송의 몰입도를 높인다. 그녀의 개성 있는 패션감각과
는 홈쇼핑 채널을 넘어 롯데백화
발랄한 진행 스타일은 20대의 젊
점 편집매장에 입점 중이다. 장민영 디자이너와 한혜연 스
은층 사이에서 화제다. 올해 초
타일리스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파리패션위크에서 독특한 거리
만들어진 ‘엣지’는 20~30대 여성
패션을 선보이며 보그 이탈리아
고객들에게 매진 사례를 기록하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4일 연속
고 있다.
장식해 글로벌 패셔니스타로 떠
영국 아웃도어 브랜드 ‘로우알
오른 김나영. 덕분에 그녀가 진행
파인’ 역시 대표적인 ONLYONE
하는 프로그램에는 20대 젊은층
브랜드다. 본사는 영국이지만 국
들이 유입되며 매진 사례를 연일
내 고객들에게 판매되는 제품들 은 국내 아웃도어 시장 상황과 고 객 특성에 맞게 색상부터 원단 선
기록하고 있다. 최근 홈쇼핑에서는 쇼호스트와 연예인이 함께 방송을 진행하며 매출 신 장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CJ오쇼핑‘뉴 스타일온에어’의 진행자인 방송인 김나영(左) 씨, 동지현 쇼호스트(이상 위)와 GS샵‘쇼미더트렌 드’의 진행자인 방송인 김새롬(左) 씨, 정윤정 쇼호스트
판 쇼호스트 정윤정과 함께 슈퍼 모델 출신 방송인 김새롬을 전면
택까지 전 과정을 CJ오쇼핑이 직 접 디자인한다. 이러한 노력 때문에 로
GS샵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에 배치, ‘쇼미더 트렌드’에서 호흡을 맞
우알파인은 론칭 2년 만에 아웃도어 브
하지만 최근에는 홈쇼핑 프로그램의
추며 의류, 핸드백, 구두 등을 소개하고
랜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히트상
고정 진행을 맡아 전문 쇼호스트들과
있다.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슈퍼모델
품 10위 안에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타들도 점차 늘
출신답게 175㎝, 50㎏의 바디라인에서
고 있다.
나오는 원조 모델핏과 스타일 센스다.
‘패셔니스타’진행에 매출도 껑충
이들은 방송 실전에서 쌓은 순발력
홈쇼핑 업계에서는 다소 어린 나이지
홈쇼핑 방송이 쇼퍼테인먼트형 프로
과 이색 경력을 살린 개성 있는 진행으
만 정윤정에게 애교 섞인 멘트를 던지
그램으로 진화하면서 제품의 특장점 소
로 전문 쇼호스트 못지않은 판매 기록
는 등 풋풋함을 매력으로 살리며 친근
개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 등의 정보
을 세우고 있기도 하다. 경쟁 관계에 있
한 진행을 펼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와 함께 재미를 전하는 형태로 변화하
는 CJ오쇼핑과 GS샵도 마찬가지다.
에서 활약하며 익힌 재치 있는 말솜씨
고 있다.
양사 모두 패션을 방송의 최 일선에
도 큰 힘을 발휘한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친근하고 재치
앞세워 상대와 승부를 겨루고 있는 만
이미 그녀는 패션, 뷰티 스타일 솔루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연예인들의 모습
큼 패션에 대한 센스가 뛰어난 연예인들
션을 소개하는 케이블 채널 패션N의
을 홈쇼핑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을 섭외해 방송에 임하고 있다. 개성파
‘스위트룸’ 진행을 2011년부터 3년째 맡
연예인들의 홈쇼핑 방송 출연은 어제
방송인 김나영은 최근 TV 홈쇼핑에서
고 있기도 하다.
오늘 일은 아니다. 과거에도 프로그램
자주 볼 수 있다. 김나영은 현재 CJ오쇼
패셔니스타 진행자 덕에 GS샵은 ‘김
의 특정 테마나 아이템에 따라 일회성
핑 채널을 통해 동지현 쇼호스트와 함
새롬 코트’, ‘김새롬 가방’ 등이 연관 검
패널로서 등장하거나 스타들의 이름을
께 ‘뉴 스타일온에어’ 진행을 맡고 있다.
색어에 오르면서 김새롬 효과를 톡톡히
걸고 론칭한 제품의 홍보를 위해 출연
그녀 고유의 하이톤 목소리와 빠른 말
보고 있다.
July 2013
65
CJ오쇼핑ㆍGS샵 매출액
(단위:억원, %)
()=전년 대비 성장률
3조5100(7.3)
맞수熱戰
CJ오쇼핑 GS샵
9061 (14.4)
홈쇼핑시장 전망
7922 (14.2)
1조773 (20.4)
8947(25.8)
6939 (16)
출범 16년만에 10조원 시장 형성 598 (0.9)
7112(10.4)
6442(18.8)
모바일ㆍ해외 진출 등 신성장동력 모색 5424(6)
2008년
홈
자료:각 사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쇼핑 산업은 1995년 8월 GS 샵과 CJ오쇼핑의 전신인
CJ39쇼핑과 LG홈쇼핑이 케이블
홈쇼핑 업계는 티몬, 위메프, 쿠 국내 TV홈쇼핑 성장추이
(단위:억원, %)
팡 등 소셜 커머스 시장이 꾸준히
11조3000 (9.9, 추정치)
성장하고 있어 기존 온라인몰 판
()=전년 대비 성장률 10조2839 (88.0)
TV를 통해 첫 방송을 시작하며
매 강화를 비롯해 대세가 된 스마
쇼핑의 새 지평을 열었다.
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 판매
초기 홈쇼핑 산업의 성장은 당
아이템 강화, 적극적인 해외진출
시 국가성장 산업이었던 케이블 TV의 성장과 궤를 함께 했다. 1995년 국내에 소개된 케이블
3조5100 (7.3)
4조2500 (21.1)
4조9700 (16.9)
등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은 최근 2~3년
5조4700 (10.1)
사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급
TV는 처음에는 새로운 방송 매체 의 도입이라는 이점으로 시청 가
격한 보급과 모바일 결제 시스템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입자 수가 증가하면서 홈쇼핑 시 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1997년 IMF의 경제 불황의
등으로 인해 그 수요가 더욱 증가 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 섰다.
여파로 한때 그 증가세가 정체를 보이
시장규모 면에서도 190배나 증가한
며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 매년 200%
수치다. 시작 당시 두 개 뿐이던 업체
가 넘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결과
수도 현재는 지난해 개국한 홈앤쇼핑
2002년부터 4조원 규모의 산업으로
까지 모두 여섯 개로 증가했다. 이런 눈부신 성장의 원동력은 끊임
발전했다. 이후 고객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노
없는 고객 서비스에 있다.
력을 실천하며 매년 높은 성장을 거듭
갈수록 합리적인 가치와 편리성을
한 결과 2009년에는 5조원대의 시장
추구하는 고객들의 성향을 잘 파악해
을 형성했다.
상품기획 단계에서부터 주문, 결제, 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8% 성장이
송, 교환, 환불까지 어느 단계 하나 부
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며 매출 10조
족함 없이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고
원을 돌파했다.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
업계에서는 올해 홈쇼핑 시장 규모
르면 지난해 국내 홈쇼핑 5개사(GS
를 지난해보다 약 10%가량 증가한 11
샵, CJ오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조3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NS홈쇼핑)의 총 매출은 10조2839억 원(취급액 기준)으로 홈쇼핑 출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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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3
안정화, 통신사들의 LTE 서비스
이것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는 높은 성장세이다.
할 전망이다. 이에 GS샵,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 홈쇼핑 업체들도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상황. 업계에서는 현재 모바일 쇼핑족이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도 지난해 6000 억원이던 시장 규모를 올해 1조300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쇼핑족 1천만명 급성장 이와 함께 홈쇼핑 업체들이 눈을 돌 리는 곳은 해외 진출이다. 국내 시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해외 시장은 홈쇼핑 업계들의 진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아시아 신흥시장의 TV홈쇼핑 산업은 경제발전에 따른 중산층 확대, 국내 업체들의 적극적 진출, 한류 프리
미엄 확산, 방송 및 물류 인프라 발전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성장
홈쇼핑
하면서 우리 수출기업들에게도 큰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CJ오쇼핑
현재 해외 시장 진출이 가장 활발한 곳은 CJ오쇼핑. CJ오쇼핑은 축적된 운영 노하
진출한 GS샵은 중국, 터키 등
CJ오쇼핑-GS샵 해외진출 현황
GS샵
우가 이미 경쟁력을 갖춘 상태
진출지역
사업 형태
이름
연도
CJ오쇼핑과 같은 6개국. 하지만
중국(상해)
합작법인
동방CJ
2004
해외 진출이 늦은 만큼 아직 취
중국(천진)
합작법인
천천CJ
2008
급액은 많지 않다.
인도(뭄바이)
합작법인
스타CJ
2009
중국(충칭)
현지법 인,2010년 방송 중단
충칭GS쇼핑
2005
도는 2011년 1300억원의 취급
인도(뭄바이)
지분투자
홈샵18
2009
액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태국
합작법인
트루GS쇼핑
2010
2000억원을 돌파하며 높은 성
라고 판단하고 아시아 대표 홈
GS샵이 가장 먼저 진출한 인
장을 이어가고 있다.
쇼핑을 넘어 글로벌 No.1 온라인 쇼핑
잡화 등 카테고리도 다양화되고 있다.
태국은 사업 개시 1년 만에 180억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국가 별로 다른 경제 상황과 문화 차
원의 취급액을 올리는 등 앞으로 밝은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선호하는 상품군이 다르기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최근 진출한 터키를 포함해 중국, 태
때문이다.
올해 GS샵의 발걸음은 글로벌 경쟁
CJ오쇼핑은 올해 글로벌 사이트에
력을 가진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서 운영효율화와 상품공급 확대를 통
적극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기존 해외
2004년 200억원에 채 미치지 못했
해 수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사업의 성장 및 안정화에 주력하기 위
던 CJ오쇼핑의 해외 취급액은 지난해
추가적인 글로벌 사이트 확장도 진행
해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에 무려 1조4000억원.
할 예정이다.
국, 일본, 베트남, 인도 등 6개국 8개 지 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인도와 태국, 인도네시아는
국내 취급액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
이와 함께 2015년까지 해외 취급
이ㆍ미용과 패션잡화로 상품군을 확대
다. 특히 중소기업들에게는 불모지나
액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려 2016년
해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다름없는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 정착
에는 현재 전 세계 1위 사업자인 미국
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을 돕는 훌륭한 조언자 역할을 해주고
QVC를 넘어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며
중국은 국내 주방용품에 대한 수요
있다. CJ오쇼핑은 ‘쇼퍼테인먼트’로 대
글로벌 1등 온라인 쇼핑사가 되겠다는
가 높은 만큼 밀폐용기 등 주방용품
변되는 한국형 홈쇼핑 모델로 다양한
야심찬 계획을 준비 중이다.
을 주력으로 공급해 올해 취급 목표
‘K브랜드(한국 상품)’를 해외에 선보이 며 ‘홈쇼핑 한류’ 붐을 이끌고 있다.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홈쇼핑 한류’中企와 상생 실천
반면 베트남은 홈쇼핑에 대한 신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6년
인도 태국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가 많이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해 우
간 해외에 진출한 홈쇼핑 사이트를 통
등에 진출한 GS샵은 국내 홈쇼핑 영
수한 품질의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고
해 판매한 한국 상품의 누적판매 실적
업 노하우와 우수 상품을 경쟁력으로
객 신뢰를 확보하는데 매진할 방침이
은 5000억원을 넘어섰다.
진출국에 한국 홈쇼핑의 기술을 전수
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GS샵이 차분
하고 현지에서 확고한 기반을 다진다
하게 추구해온 글로벌 홈쇼핑 네트워
는 계획이다.
크가 탄탄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해
CJ오쇼핑은 작년 한 해에만 1700 억원의 한국 상품을 판매했으며 이중
또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을 석
당 국가에서의 성공은 물론 우수한 중
해외 진출 초기에는 주로 주방용품
권하고 세계로 도약해 글로벌 온라인
소기업들의 판로 확대에도 힘을 써 글
과 생활용품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로벌 성장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
최근에는 가공 식품과 아동도서, 패션,
밝힌 바 있다. 2009년 글로벌 시장에
겠다”고 밝혔다.
90%가 중소기업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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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LG그룹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사회비판 의식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 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스스로 이미지를 높이고 경영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의 핵심 사항 중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선택하고 있다. 과거 기업은 물질이나 현금 전달 등 시혜적 기부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대신했다. 그러나 이제는 기업이‘사회적 책임’ 을 수행하는 주체가 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 사회공헌활동은 사회 구성원들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됐다. 사회적 인식도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면서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로 점차 자리매김해 나가는 추세다. 본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사회 각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다. 이에 각 기업과 기업재단들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든든한 자양분으로써 젊은 꿈을 응원하는 LG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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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지원 사업
창업회장‘사회를 위한다’이념 실천 저소득층 자녀 치료ㆍ수술 등 다각적 지원 그룹은 창업 초기 구인회 창
LG
어려운 가정 형편
업회장의 ‘사회를 위한다’는
때문에 자녀의 키를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키워줄 길이 있음에
다해왔다.
도 손을 놓을 수밖
구 창업회장은 평소 “돈을 버는 것이
에 없는 저소득 가
기업의 속성이라 하지만 물고기가 물
정을 돕기 위해 ‘저
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 기업이 몸담고
신장 아동 성장호르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
몬 지원’ 활동을 펼
아가서는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되
치고 있다.
는 것이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저신장증 치료를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위해서는 성장호르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런 기
몬제 투여가 필요하
업만이 영속적으로 대성할 수 있는 것
지만 연간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한국사회
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기 때문에 저소득층이 치료를 받기는
복지관협회와 함께 치과치료에 어려움
어려운 실정이다.
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의
LG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미래의
LG복지재단은 LG생명과학의 성장호르몬제‘유트로핀’지원을 통해 저신장 어 린이의 치료를 돕고 있다. 사진은 조준호 ㈜LG 사장(오른쪽)이 지원대상자 어 린이에게 지원 증서를 전달하는 모습.
치과진료를 지원하는 ‘스마일 투게더’를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
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회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들 중 대한소아
공헌활동의 중심을 ‘젊은 꿈을 키우는
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을
어린이들에게 미소를 되찾아주자는
사랑 LG’로 정하고 교육프로그램 지원,
받은 저신장 어린이들을 대상자로 선발
의미에서 ‘스마일 투게더’로 명명된 이
기금후원 및 의료지원, 임직원 교육기
해 LG생명과학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사업은 만4세~13세 사이의 국민기초생
부, 교육환경 개선 등의 분야에서 다양
‘유트로핀’을 1년간 지원하고 있다.
활보장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어린이
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 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초점
진행하고 있다.
매년 지속적인 지원 규모 확대로 지
들의 치과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
난해부터는 1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지 치과진료를 지원받은 어린이만 870
희망을 주고 있다.
여명에 이른다.
을 맞추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
지금까지 63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2007년부터는 서울대병원과 함께 선
찬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든든한 버팀
지원해 7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도움
천성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성형수술을
목이 돼 주고 있다.
이 됐다.
지원하는 ‘오휘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
LG그룹은 올해로 19년째 저소득 가
LG복지재단이 유트로핀을 지원받은
도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오휘’
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
의 판매수익금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활용한 의료
하면 평균 8㎝의 키가 자랐으며 20㎝까
수술 및 치료비뿐만 아니라 입원비와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 큰 어린이도 있었다.
연구비도 함께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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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영재 발굴 사업
과학ㆍ언어ㆍ음악 등 인재 양성 힘써 관련 기관 연계한 전문 교육 시행 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
저
영재를 발굴하는
이 과학ㆍ언어ㆍ음악 등의 분야에
일에도 박차를 가
서 자신의 재능과 꿈을 펼쳐 각 분야의
하고 있다. 이를 위
인재로 커나가도록 유수 기관과 연계한
해 선발된 음악영
전문적인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2010년
재들을 위해 국내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LG 사랑의 다
외 유명 교수진의
문화 학교’가 대표적인 프로그램.
체계적인 음악교육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는 이중 언어
을 받도록 지원하
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는 ‘LG 사랑의 음
청소년들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악학교’를 전개하
및 카이스트 교수진이 직접 지도하는 2
고 있다.
년 동안의 교육과정을 무료로 지원한다.
‘LG 사랑의 다문화학교’2기 입학식 및 방학캠프에서 학생들이 카이스트 대학 생 멘토와 함께 전기분해 수소 자동차를 제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
LG그룹과 미국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
한 악기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클래식
이 두 가지 언어와 문화를 수용할 수 있
이어티’가 협력해 개발한 국내 유일의 ‘실
음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LG생활건강
는 잠재력을 개발해 미래의 글로벌 인재
내악 전문 영재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유스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한
로 5년째 운영 중이다. 매년 피아노, 바이
있다.
의미로 시작됐다.
올린, 비올라, 첼로 4개 부문에서 음악영
LG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과학에
현재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에는 중
재 10~20명을 선발해 1~2년 동안 실내악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과학인
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일본 등 10여 개
그룹 레슨을 진행하며 음악회와 다양한
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LG-KAIST 사랑
의 다양한 다문화가정 학생 340여 명이
연주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의 영어과학 캠프’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 5월 중순 진행된 특별레슨에는
2009년부터 실시된 LG-KAIST 사랑
3년여의 기간 동안 그룹과 다문화가정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의 공동
의 영어과학캠프는 재능있는 과학영재
학생들이 노력한 결과 국제중과 특목고
예술 감독인 우 한, 데이비드 핀켈을 비
들 중 어려운 생활 형편 때문에 수준 높
에 진학한 학생이 현재까지 10명에 이르
롯해 필립 세처, 다니엘 필립스, 크리스틴
은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운
고 있다. 또 각종 이중 언어대회에서 9명
리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5명이 방한해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이 입상했으며 지난해 열린 ‘상하이 국제
약 일주일간 음악영재들을 지도했다.
활동이다.
함께하고 있다.
청소년 과학엑스포’에도 한국 대표로 참
LG생활건강도 2009년부터 서울로얄
카이스트와 협력해 영어교육과 과학
가해 ‘조직위원회 상’을 수상하는 등 가
심포니오케스트라, The Juilliard School
을 접목한 캠프형식의 교육프로그램으
시적인 성과도 거두었다.
of Music과 협력해 중학교 1학년~고등학
로 초등학교 5, 6학년생 참가자 240명 전
2009년부터는 어려움 속에서도 최고
교 2학년 학생들 중 음악적 재능은 있으
원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서 선발하고
를 향해 열심히 꿈을 키우고 있는 음악
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필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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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사업
계열사별 특성 살린 봉사활동 전개 청소년 교육ㆍ보육 시설 점검 등 분야 다양 그룹은 임직원들이 가진 능력
LG
간으로 바꿔나
을 십분 발휘해 어려운 환경
가는데 일조하
의 청소년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재능기
고 있다.
부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20 08년 경
LG전자는 2010년도부터 임직원들이
북 김천을 시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언어, 수학, 미술
작으 로 경기
등을 교육하는 ‘라이프스굿 자원봉사단
도, 경상도, 전
‘을 운영하고 있다.
라도, 충청도,
자원봉사단으로 선발된 임직원은 자
강원도, 서울
신의 전공에 맞게 팀을 이뤄 청소년 교
등에 소 재한
육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적응훈련
아동복지시설에 이어 지난해 8월에는
부족한 지역주민들에게 소중한 문화시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대전에 IT발전소 18호점을 오픈하기도
설을 제공하고 있다.
있다.
했다.
LG전자가 한양대학교와 함께 진행 중인 이동 환경 과학교실.
LG하우시스는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
LG CNS는 IT전문가를 꿈꾸고 있으
LG화학은 저소득가정의 자녀들이 보
들이 수혜를 받고 있는 낙후된 지역 아
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글로
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동센터를 찾아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벌 IT시장을 체험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이 직접
수 있도록 공간을 꾸며주는 ‘행복한 공
LG CNS IT전문가들과의 1:1 멘토링을
나서서 청소년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간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를 전개해 오
‘LG CNS IT드림프로젝트’를 2008년부
고 있다.
LG그룹 계열사의 기술력 적극 활용 해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2008년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을 시
보육원, 복지관 등의 낙후한 시설을 쾌
2012년에는 20명의 ‘LG CNS IT 드리
작으로 매년 두 곳의 종합사회복지관
적한 공간, 첨단 교육환경으로 조성하
머’들이 여름방학 중 4박 5일 동안 중국
을 선정해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이 공
는 일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의 주요 IT기업, 과학기술관, 대학 등에
부하는 ‘방과 후 교실’ 및 ‘대안교실’ 등
LG전자는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
서 탐방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복지관 내 낙후한 청소년 시설에 대한
술진흥센터와 함께 초등학교 4~6학년
개ㆍ보수 작업과 주변 환경미화 활동을
생을 대상으로 ‘이동 환경 과학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운영 중이다. 첨단 실험 장비를 갖춘 특
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보육원이나 영육아 원 등 사회보육시설의 아이들이 첨단
수차량에서 환경과학 강연극과 과학실
IT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사
또한 매년 2~3개 지역의 초ㆍ중학교
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사
에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는 ‘희망 가득
회보육시설 내 여유 공간을 인터넷 접
한 도서관 만들기’ 활동을 통해 미래의
2006년부터 시작된 이동환경과학교
속이 가능한 PC와 시청각 학습이 가능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책 읽는 문화를
실에는 지금까지 초등학생 8만7000명
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갖춘 첨단 IT 공
전하는 동시에 문화공간이 절대적으로
이상이 참여했다.
험 수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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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공감 36.5 화보-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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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과학 실험.
미국 실내악 단체인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들과 함께 한 LG 사랑의 음악학교 특별 레슨.
LG전자 직원들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교육 기부 봉사를 펼치는 모습
LG화학 임직원들이 복지관 내부시설 개선활동.
LG화학이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 활동을 통해 충남 서산 대산중학교에 기증한 한뫼도서관.
LG전자와 예비 사회적기업 대표들이‘예비 사회적기업 사업공유 및 네트워킹 워크숍’에서 토론을 벌이는 모습.
July 2013
글로벌 활동
저개발국 자립 프로젝트‘희망 커뮤니티’ CSR 전담 현지 지사 신설…맞춤형 사회공헌 전개
LG
그룹의 사회공헌활동 슬로건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는
국적이 없다. 이에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 고 있다. 특히, 지난해 그룹 차원의 해외 CSR 방향을 새롭게 정하면서 ‘저개발국의자 립지원’으로 정립해 앞으로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유엔이 정한 최 빈국이자 한국전 당시 유일한 아프리카
LG그룹은 에티오피아 낙후지역을 자립형 농촌마을로 개발하는‘LG 희망마을’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4월 에티오피아 구타마을 마을공동우물 준공 모습.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주민들이 자립할
야 했다. 준공된 ‘마을공동우물’에서는
은이들에게 휴대폰ㆍTVㆍ컴퓨터 등 전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한 ‘LG 희
초당 5리터의 물이 생산되고 있다. 식수
제품 수리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망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진
해결은 물론, 약 1만3000㎡ 규모의 농장
특히 직업학교 학생들에게 제공될 급
행하고 있다.
도 운영할 수 있게 돼 식량 부족을 해결
식은 LG 희망마을의 시범농장에서 생산
하고 농산물 판매로 수익도 창출할 수
된 농산물을 사용하는 등 자립마을 소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득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낙후마을을 자립이 가능한 농촌마을로 조성하는 ‘LG 희망 마을’ △현지 젊은이들에게 전자제품 수
LG그룹은 향후 3년간 마을을 소득창
지난해부터 실시한 한국전 참전용사
리 등의 직업 역량을 키워주는 ‘LG 희
출이 가능한 자립형 농촌마을로 개발키
후손 장학사업은 올해 확대 시행한다.
망 직업학교’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들
로 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
올 하반기 70여명을 추가, 총 130여명에
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참전용사 후손
수했다. 2015년까지 마을 인프라 개선을
게 임직원 일대일 후원 방식으로 3년간
장학사업’ 등 크게 3가지 프로그램으로
비롯해 시범농장 조성, 마을지도자 육
고등학교 학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할 계
구성되어 있다.
성 등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가구
획이다. 장학생 중 우수 학생은 LG전자
LG 희망마을은 에티오피아의 대표적
별 월 소득 50% 증대 및 자치활동 활성
와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직업교육 및
낙후지역인 구타마을에 ‘마을공동우물’
화 등 주민들의 자립 역량 확대를 지원
LG전자 실습생 채용의 기회도 제공한다.
을 준공해 줌으로써 마을 주민들에게
할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에티오피아에서 사회공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활동이다. 그
올 하반기부터는 LG 희망직업학교
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올
동안 주민들은 인근 웅덩이를 식수로 사
를 설립ㆍ운영한다. 국제협력단 코이카
해 초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사회공헌
용했다. 건기에는 이마저도 말라붙어 10
(KOICA)와 함께 설립하는 LG 희망직업
활동을 전담하는 현지 지사를 신설하기
㎞가 넘는 거리를 왕복해 물을 길어 와
학교는 2년 과정으로 100여명의 현지 젊
도 했다.
July 2013
73
공감 36.5 사회적기업 지원
공모전 통해 경쟁력 갖춘 기업 육성 맞춤형 컨설팅 등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LG
그룹은 ‘예비 사회적기업 지원’ 및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
장 개설’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업을 육성 함으로써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 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예비 사회적기 업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사회적기업으 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LG화학 오창공장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행복누리.’사진은 ㈜행복누리 직 원들이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를 판매하는 모습.
공모전을 통해 지난해까지 20개 예비
예비 사회적기업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화, 세차, 시설 관리 등의 서비스를 담당
사회적기업에 재정, 교육, 판로개척, 생산
강화한다.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성 향상 등 4개 분야에 40억원을 투자해
신규 운영해 기업 3곳을 선정, 친환경분
LG전자는 지난 12월 한국장애인고용
왔다. 이 중 7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야 전문 컨설턴트들이 마케팅전략, 인적
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
인증 받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역시 20
자원관리 등 다방면으로 컨설팅을 제공
립 협약’을 맺고 장애인에 적합한 직무
억원을 지원키로 해 많은 사회적 기업이
한다. 양사는 경영자 수업, 1:1멘토링 프
를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생길 수 있는 길이 생겼다.
로그램, 해외 우수기업 벤치마킹 프로그
한 바 있다.
올해 신규 선정된 예비 사회적기업 13
램 등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4월 평택사업장에 첫 자회
곳에는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기업
한편 계열사들은 향후 서비스 영역을
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하누리’를
당 최대 1억 원의 자금이 무상 지원된다.
확대하여 장애인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
설립했다. 현재 사업장 내 환경 미화, 스
또 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지
자를 제공하고 지방 사업장으로 영역을
팀 세차, 식기세척, 기숙사 관리 서비스
난해 무상 지원했던 10개 기업 중 사업
확대해 장애인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
등을 담당하고 있다.
성과가 우수한 7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
나갈 방침이다.
당 7000만원씩 3년 무이자대출도 할 예
이와 함께 계열사들은 잇따라 ‘자회사
정이다. 사회적기업 인증 획득 등 초기에
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
설정했던 목표를 달성하고 3년 상환기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내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면 대출상환금 의 20%를 인센티브로 돌려준다. LG전자와 LG화학은 공모전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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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3
LG화학도 오창 사업장에 자회사형 장 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누리’를 설립 했다. 주로 오창공장의 환경미화, 차량 세차,
현재 4개사 9개 사업장에서 ‘자회사
복지시설 관리, 사내 카페 운영 등을 맡
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
게 되며, 올 연말까지 총 100여명의 직원
며 장애인 직원들은 사업장 내 환경 미
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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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지막 최고 입지에‘e편한세상’ 대림·삼호, 부산 화명1구역 800가구 분양 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에 너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세대 별로 맞 춤형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입주민들의 에너지 소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세 대 내부에 설치된 월 패드(Wall Pad)를 통해서 최적의 에너지 소비량과 함께 단지 내 동일 평형대와 비교한 수치 등 에너지 소비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e편한세상 화명2차 조감도
10cm 더 높고 넓게
대
권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델하우스를 열고 부산광역시 북
화명생태공원, 화명수목원, 금정산
센트, 월 패드, 안방 무선 리모콘과 같
구 화명동 1358번지 일대의 화명1구역
순환산책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
은 전기 제품군에 유럽형의 세련된 디
재개발 사업지인 ‘e편한세상 화명 2차’
며, 향후 화명동 중심지역내 아파트 분
자인을 적용했다.
를 분양한다.
양계획이 없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매우
림산업과 삼호는 지난달 28일 모
e편한세상 화명 2차는 지하 4층, 지
높게 평가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스위치와 온도조절기, 콘
스위치, 온도조절기와 콘센트, 월 패 드는 기존 아파트에서 주로 볼 수 있었
상 14~24층, 10개동, 총 800가구 규모이
화명 2차는 실내 천정높이를 10cm
던 직사각형 형태에서 탈피하여 정사
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69
높인 2.4m(일반 2.3m)로 설계하여 채광
각형 모양의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
㎡(19가구), 84㎡(200가구), 100㎡(310
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하였으며, 각각의 전기 제품군을 하나 의 디자인 컨셉으로 통합했다.
가구) 등 총 52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
주차공간의 폭도 기존아파트보다
다. 이 아파트는 화명역사거리에 위치
10cm 넓은 2.4m로 적용하여 입주민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 7월 3일
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롯데마트, 화
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2순위, 5일
명역이 위치해 있어 화명신도시 최고의
다. 확장된 거실 발코니에는 복층유리
3순위 청약을 접수 받는다. 당첨자 발표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이중창과 신소재 단열재가 설치된다.
는 7월 11일, 계약은 7월 16~18일까지 3
특히 태양광, 지열을 이용하여 아파
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분양가격은 3.3
트 단지의 공용부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당 평균 900만원 중반으로 책정됐다.
화명역 사거리는 교통, 생활편의시설,
했다. 지하주차장은 발열과 전기 소모
모델하우스는 화명역 사거리 사업지
교육, 자연환경 등이 매우 우수한 곳이
량이 많은 기존 형광등을 LED등으로
바로 앞에 설치할 예정이며 e편한세상
다. 지하철 2호선 화명역이 단지 바로
교체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했다.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화명동 최고 자리 마지막 아파트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롯데마
대림산업이 자체개발한 쌍방향 에너
트를 중심으로 발달한 화명동 중심상
지관리시스템을 적용, 입주고객들이 각
분양문의 : (051)365-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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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삼성 신경영 20주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한다”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설명하고 있는 이건희회장.
이건희 삼성전자회장이“앞으로 우리는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며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달 7일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지금 우리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의 신경영 선포 20년, 삼성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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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3
이건희 회장 메시지
“실패 두렵지 않은 도전ㆍ혁신 필요 자율 숨 쉬는 창조경영 완성해야” 신경영 20주년 메시지 전문 사랑하는 삼성가족 여러분
낡은 의식과 제도, 시대 흐름에 맞지
높여 나가야 합니다.
오늘은 신경영을 선언한 지 20년이 되
않는 관행을 과감하게 떨쳐 버리고,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
는 뜻 깊은 날입니다.
양 위주의 생각과 행동을 질 중심으로
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완
그 동안 우리는 초일류기업이 되겠다
바꾸어 경쟁력을 키웠습니다.
성해야 합니다.
는 원대한 꿈을 품고 오직 한 길로 달
열린 마음으로 우리의 창조적 역량을
려왔습니다.
세계 각지의 임직원 여러분
모읍시다.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으로 이
지금 우리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맞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더 무거워
제 삼성은 세계 위에 우뚝 섰습니다.
이하고 있습니다.
졌으며, 삼성에 대한 사회의 기대 또한
오늘이 있기까지 삼성을 사랑하고 격
개인과 조직, 기업을 둘러싼 모든 벽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려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
사라지고 경쟁과 협력이 자유로운 사
우리의 이웃,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사드립니다.
회, 발상 하나로 세상이 바뀌는 시대
다함께 따뜻한 사회, 행복한 미래를
가 되었습니다.
만들어 갑시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앞으로 우리는 1등의 위기, 자만의 위
이것이 신경영의 새로운 출발입니다.
20년 전 우리의 현실은 매우 위태로웠
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며, 신경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
습니다.
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
원한 초일류기업, 자랑스러운 삼성을
21세기가 열리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향한 첫 발을 내딛고 다시 한 번 힘차
속에서 나부터 변하자, 처 자식만 빼
지난 20년간 양에서 질로 대전환을
게 나아갑시다.
고 다 바꾸자고 결심하지 않을 수 없
이루었듯이 이제부터는 질을 넘어 제
2013년 6월 7일
었습니다.
품과 서비스,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회장 이 건 희
이
1993년 獨 프랑크푸르트 선언
통해 “이제 개인과 조직, 기업을
이에 앞서 이 회장은 1990년대 초 위
둘러싼 모든 벽이 사라지고 경쟁과 협
기의식을 갖지 못한 채 국내 제일이라
이 회장의 진단은 냉철했다. 글로벌
력이 자유로운 사회, 발상 하나로 세상
는 자만에 빠져 있는 삼성을 향해 일침
경영환경의 격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 바뀌는 시대가 됐다”며 “실패가 두렵
을 날렸다.
서는 일류가 돼야 하고 세계적으로 인
회장은 신경영 20주년 메시지를
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
그는 “삼성은 자기 자신의 못난 점을
아 숨 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한다”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간 망
고 밝혔다.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를 온몸으로 느끼
고 있다. 내가 등허리에 식은땀이 난다” 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정받아야 하는데, 삼성의 수준은 그렇 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때 삼성은 실질보다 외형 중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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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삼성 신경영 20주년
전자에서 4년간 근무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그는 “일류상품은 디자인만으로는 안 되고 상품기획과 생산기술 등이 일 체화 돼야 한다”며 “삼성은 상품기획이 약하다. 개발을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 고, 시장에 물건을 내놓는 타이밍도 놓 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에서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기 내에 동승했던 사장단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논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크푸르트 선언의 의의를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하게 했다. 그 논의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도 이어졌다.
관습에 빠져 있었다. 일선 경영진의 관 “삼성이란 이름 반환해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이건희 회장
심은 전년에 비해 얼마나 많이 생산하
이 회장은 “삼성이란 이름을 반환해
은 또 다른 충격을 받았다. 세탁기 조립
고 판매했는가에 집중돼 있었다. 각 부
야 한다”며 “한쪽 구석 먼지 구덩이에
라인에서 직원들이 세탁기 덮개 여닫이
문은 눈앞의 양적 목표 달성에 급급해
처박힌 것에다 왜 삼성이란 이름을 쓰
부분 규격이 맞지 않아 닫히지 않자 즉
부가가치, 시너지, 장기적 생존전략과
는가”라고 말했다.
석에서 덮개를 칼로 깎아 내고 조립하
이건희 회장은 이대로 있으면 삼류,
는 모습이 담겨 있는 품질고발 사내방
실제로 삼성이 만든 제품은 동남아
사류로 전락하고 망할지도 모른다는 절
송 프로그램 비디오테이프를 봤기 때문
등 일부 시장에서 부분적으로 성공을
체절명의 위기감을 전 임직원이 공감하
이다.
거두고 있을 뿐,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고 대전환의 길을 선택할 것을 바랐다.
1993년 6월 7일 마침내 이건희 회장
시장에서는 싸구려 취급을 받고 있었
그것은 양(量)이냐 질(質)이냐의 선택이
은 비장한 각오로 임원과 해외주재원
다. 이런 수준으로는 세계 초일류기업
었고, 국내 제일에 머물 것인가, 세계 시
등 200여 명을 프랑크푸르트 캠핀스키
은 고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장으로 나가 초일류로 도약할 것인가의
호텔로 불러 모아 새로운 삼성을 여는
수조차 없었다.
선택이었다.
회의를 주재했다.
같은 질적 요인들을 소홀히 했다.
이건희 회장은 1993년 2월 전자 관계
1993년 6월 4일 이건희 회장은 일본
그는 1993년 6월 7일 프랑크푸르트에
사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LA
도쿄에서 삼성의 경영 현장을 지도해
서 “삼성은 이제 양 위주의 의식, 체질,
에서 전자부문 수출상품 현지비교 평가
온 일본인 고문들과 삼성이 지닌 문제
제도, 관행에서 벗어나 질 위주로 철저
회의를 주재했다. 삼성이 잘한다고 자부
점들에 대해 회의를 가졌다.
히 변해야 한다”고 선언하며 삼성 신경
하며 만든 제품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이건희 회
미국에서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두
장은 삼성뿐만 아니라 국내의 디자인
신경영 선언 이후, 주요 임원들은 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는 취지였다.
수준을 어떻게 올려야 할지에 대한 고
랑크푸르트로 긴급 소집됐다. 이때부터
민을 털어 놓았다.
신경영을 전파하기 위한 회의와 교육이
현지 매장에서 삼성 제품은 고객으로 부터 외면 받아 한쪽 구석에 먼지를 뒤 집어 쓴 채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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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3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디자인부서 를 지도했던 후쿠다(福田) 고문은 삼성
영을 선언했다.
숨 가쁘게 이어졌다. 6월 24일까지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로잔, 영국 런던에서 이건희 회장이 주 재하는 회의와 특강이 이어졌다. 7월 4
■ 이건희 회장의 경영 화두
일부터는 일본에서 도쿄, 오사카, 후쿠 오카로 옮겨가며 8월 4일까지 회의와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특강이 계속됐다.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이렇게 2개월에 걸친 긴 여정을
신경영(1993)
“초일류 기업도 진정한 국제화가 완성될 때 비로소 달성 가능하다”
통해 삼성의 신경영 철학은 세계화의 현장에서 제시되고 다듬어지고 확산돼 갔다.
국제화경영(1996)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
불량 휴대폰 15만대 화형식
위기경영(1998)
“나는 20년이 넘도록 ‘불량은 암’이라 고 말해왔다. 위궤양은 회복되지만 암 은 진화한다. 초기에 잘라내지 않으면
“경영 전 부문의 디지털화 힘 있게 추진” 디지털경영(2000)
“항공기처럼 마하 속도 진입을 위해 모든 것 바꿔라”
3~5년 뒤에 온몸으로 전이돼 사람을 죽 인다” 이 회장은 신경영 선언을 하면서 이
마하경영(2002)
“한명의 천재가 수십만명을 먹여 살린다”
같이 말했다. 양 위주 경영의 한계를 절 감하고, 양적 사고의 결과로 생기는 불
천재경영(2003)
량을 고질적인 병폐라고 지적한 것. 불 량은 암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회사를 망하게 할 수 있는 불량의 폐해를 강조
“기술은 물론 감성의 벽까지 넘어서야 한다” 디자인경영(2005)
“21세기는 창의력과 아이디어, 정보의 시대다”
해왔다. 그는 “삼성은 자칫 잘못하면 암의 말 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암은
창조경영(2006)
“21세기 기업경영에선 디자인과 같은 소프트 창조력에서 승부가 난다”
초기에 수술하면 나을 수 있으나 3기에 들어가면 누구도 못 고친다”고 삼성에 만연한 양적 사고에 대해 경고했다.
Again 디자인경영(2012)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 쉬는 창조경영 완성해야”
이에 삼성은 불량을 없애는 제품의 질부터 혁신을 시작했다. 생산라인을
2013 Again 창조경영
중단시키더라도 불량을 선진 수준으로 낮추도록 했다. 한 품목이라도 좋으니
기 위해서는 형식적이 아니라 실질적으
세계 제일의 제품을 만들기로 했다.
례 중 하나가 라인스톱 제도였다.
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인프라를 구
라인스톱제란 생산현장에서 불량이
사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사제도를
축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갔다.
발생할 경우, 즉시 해당 생산라인의 가
개선하고,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
삼성전자의 초일류를 향한 출발은 불
동을 중단하고 제조과정의 문제점을 완
화를 만들어 나갔다. 경영의 질을 높이
량 추방에서 시작됐다. 그 대표적인 사
전히 해결한 다음 재가동함으로써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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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삼성 신경영 20주년
제 재발을 방지하는 혁신적인 제도다.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사개혁을 단행했
1995년 7월, 열린 인사 개혁을 계기
라인스톱제와 함께 질 위주로 가기
다. 1995년 7월에는 채용 때 학력제한
로 그 동안 여사원이 제한받아왔던 각
위한 삼성의 뼈를 깎는 의지를 보여 준
을 철폐하는 것을 포함한 열린 인사 개
종 기회를 보장하고 활동영역을 크게
사례가 1995년 3월에 있었던 불량 무선
혁조치를 발표했다.
넓혔다. 1995년엔 최초로 여성 지역전
전화기 화형식이다. 당시 삼성전자의 무선전화기 사업부 는 품질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
열린 인사는 기회균등 인사, 능력주
문가 5명을 선발해 파견한 후 더욱 확
의 인사, 가능성을 열어주는 인사 등 세
대해 나갔고, 외국어 생활관이나 해외
가지 내용을 담고 있었다.
어학연수 등 장단기 어학연수 기회도
에서 무리하게 완제품 생산을 추진하다
고졸, 현장직 사원도 장기적인 가능
제품 불량률이 무려 11.8%까지 올라가
성과 비전을 갖고 부족한 능력을 보충
1995년 상반기부터는 여성 해외 주
는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할 수 있도록 제도와 여건을 확충했다.
재원을 파견하고, 사내강사나 신입사원
1995년 1월 이 회장은 품질사고 대책
사내대학을 설립하고 조기출퇴근제를
교육의 지도선배로 활용하는 등 활동영
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면서 고객들에게
활용해 야간 대학에 진학할 경우 지원
역을 확대했다.
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무조건 새 제품
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여성에게 똑같이 보장했다.
이건희 회장은 기혼 여성들이 정서적
으로 교환해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
특히 이 회장은 “우리 사회와 기업이
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직무에 충실할
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수거된 제품을 소
여성이 지닌 잠재력일 잘 활용한다면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을 강조했는데 이
각함으로써 임직원들의 불량의식도 함
훨씬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를 위해 서울과 전국 주요 사업장에 기
께 불태울 것을 제안했다.
말했다.
혼 여성을 위한 어린이집을 설치했다.
15만 대, 150여억 원 어치의 제품이
여성인력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
또 국제화, 전문화, 다양화 시대에서
수거됐고 화형식을 통해 전량 폐기 처
는 기존의 남녀차별 관행을 모두 걷어
는 한 가지 전문분야에만 정통한 ‘I’자
분됐다. 이러한 가시적 조치와 노력을
내는 일이 급선무였다.
형 인재가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종합
통해 ‘불량은 암’이라는 인식이 삼성인 들 가슴속에 자리를 잡아갔다. 새 인사시스템 도입 관행 개선 삼성은 신경영으로 혈연·지연·학연이 끼지 않는 공정한 인사의 전통을 조직
삼성은 인사개혁을 통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기회를 주지 않았던 차별적
적인 사고능력을 갖춘 ‘T’자형 인재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관행을 타파하고 우수한 여성인력을 육
앞으로는 기술자도 MBA가 되어야
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기 위해 각종
하고, 관리부서 출신도 컴퓨터와 친숙
방안을 마련했다.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은 1992년 4월 여성전문직제를
삼성은 1990년부터 지역전문가제를
도입하고 1차로 비서전문직 50명을 공
운영해 2012년까지 4400여 명을 세계
삼성은 1993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
채해 전문지식과 우수한 자질을 보유한
각국에 파견했다. 1994년에는 제조 부
채부터 전형 방법을 전격적으로 변경했
여성인력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
문의 과·차장급 간부를 대상으로 테크
다. 필기시험에서 전공시험을 폐지하고
했다. 같은 해 9월에도 소프트웨어직군
노 MBA 과정을 도입하고, 1995년에는
전산 기초지식과 상식, 영어 듣기 시험
에서 100명의 우수 여성인력을 공채하
경영지원 부문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을 도입했다. 1차 면접을 과·부장급이
는 등 여성 전문직제를 확대해 나갔다.
소시오 MBA 과정을 도입했다.
에 뿌리 내리게 할 수 있었다.
신경영 이후에는 1993년 하반기 대졸
삼성은 신경영 철학을 확산하고 성과
1994년 6월에는 가점주의 인사고과,
사원 공채에서 여성 전문인력 500명을
를 치하하기 위해 1994년 각 분야에서
인사규정 단순화, 인간미·도덕성 중시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대규모 여성인력
뛰어난 업적을 이룩한 임직원을 시상하
채용, 관계사 간 교환근무제 도입 등을
채용을 본격화했다.
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제정했다.
실시하도록 했다.
80
July 2013
삼성 신경영 20년에 대한 제언
前 삼성맨 이금룡 코글로 회장 “사내 기업가정신 일궈 창조기업으로 거듭나야”
최
근전
장 우려하는 것은 “1등에 대한 자만심
현직
이다”라고 했다.
삼성그룹 임 원들과 같이
이 자만심이야 말로 삼성에서 가장 경계할 정신자세라는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7일 신경영 20주년 메시지에서 강조한 3가지 첫째, 제품과 서비스의 질을 넘어서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가질 것, 둘째, 창조와 도전적인
라운딩을 하
정확한 진단이다. 2010년에 경영그루
사풍으로 창조경영을 완성할 것, 셋째,
고 담소를 나
인 짐 콜린스가 펴낸 ‘위대한 기업은 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따뜻한 사회를
누는 시간을
어디로 갔을까?(HOW THE MIGHTY
만들 것 등이다. 이러한 메시지는 전략
가졌다. 화제
FALL)’에서 기업이 어려워지는 1단계로
이라기보다는 문화에 가깝다.
는 단연 1993년도 6월부터 시작한 신경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영이었다. 지금도 아침 근무시간에 독일
를 꼽고 있다.
의 이건희 회장과 서울의 이학수 비서 실 사장과의 전화통화를 생중계하면서 전 임직원들이 숨죽이며 듣던 기억이 생생하다. 삼성전자는 금년에 세전으로 40조의
자만심이 모든 기업이 추락하는 가장 근본적인 출발이라는 것이다.
한 세계적 명문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 이다. 앞으로 20년이 삼성으로서는 중 요한 기간이 될 것이다. 이 기간에 이재
아니지만 애플이라고 하는 상대를 만난
용 부회장에게로의 승계도 이루어 질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것이고 지금 삼성의 강점 품목은 대부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신개념의 스
위 임원의 설명이다. 1993년도부터 시
마트폰을 내놓았으나 사망으로 인하여
작한 삼성 신경영은 한 마디로 정의하
혁신기업으로 지속되지 못했다.
현재 유명한 광고인 박웅현 씨가 제
화와 철학에서도 성공한다면 명실상부
삼성이 운만으로 성공한 것은 물론
이익을 달성할 것 같다는 것이 현직 고
면 ‘일등주의’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전략으로 성공한 삼성이 기업문
여기에 특허 소송으로 삼성의 브랜드 를 널리 알려 주었다.
일기획에서 1995년도에 제작한 삼성그
정말 다행인 것은 애플이 프리미엄
룹 이미지 광고인 ‘2등은 아무도 기억하
제품에 집중하면서 가격질서를 흐려 놓
지 않는다’가 당시 삼성 신경영을 가장
지 않은 것이 삼성의 고수익에 결정적인
잘 표현한 카피라이트이다.
역할을 하게 되었다.
분 시장이 축소 될 것이다. 기업환경은 더욱 더 지식과 소프트 그리고 플랫폼비지니스 위력을 발휘 할 것이다. 삼성에게는 상대보다 잘하는 것 에 집중한 핵심역량보다는 독보적역량 에 바탕을 둔 진정한 혁신기업을 요구 하게 될 것이다. 물론 혁신기업 요구를 다 따를 필요 는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 경제와 한국
이후 삼성 특히 전자 그룹은 모든 분
최근에 나온 책으로 내용이 충실한
기업의 위상을 위해서라도 삼성의 지속
야에서 1등을 추구했다. 이제는 반도체
‘GROWTH CHAMPIONS’에서 성장의
적 성장은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TV LCD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월드베
주된 요소는 ‘전략과 문화’ 라는 점을 분
역사적으로 승자는 의외로 변방(통
스트품목만 20개 품목이 되었다.
명히 하고 있다. 기업의 현명한 전략적
일신라, 진, 원, 청나라 등)에서 출현했
결정과 문화적 역동성이 성장 챔피언을
다. 삼성은 더욱 더 사내 기업가 정신을
만든다는 것이다.
함양하고 내부 도전정신을 길러 벤처기
꿈에 그리던 소니와 모토로라 노키아 애플 등을 모두 제쳐 버렸다. 정상에 선 것이다. 지난 6월 신경영 20주년을 맞이하며 이건희 회장께서 가
전략만으로는 부족하고 문화가 따라 와야 한다는 의미다.
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해서 창조기업의 완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July 2013
81
INSIGHT 기자가 쓴 신경영 20주년
‘청년 이건희 : 삼성 신경영을 구상하다’ ‘이건희 개혁 20년 또 다른 도전’출간
이
대한 탐구 정신이다. 이로
바꿔라”며 신경영을 주문한
인해 삼성이 초일류 기업으
1993년 당시 삼성은 세계시장
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한
에서 3류에 불과했다.
다. 480쪽, 1만6000원, 팬
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사물에 대한 탐구, 사람에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덤북스
신경영 선언 후 20년이 흐른 2013년, 삼성그룹은 매출 29조
‘이건희 개혁 20년 또 다른
원에서 380조원으로 13배, 세
도전’은 이 회장의 신경영 20
전 이익 8000억원에서 38조원
년을 정리한 책이다.
으로 47배, 총자산 41조원에
조일훈 한국경제신문 경제
서 543조원으로 13.2배, 시가
부장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총액 7.6조원에서 338조원으로 44배 증
향후 기업의 성장을 책임지려면 더 배워
가하면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9위에
야 한다는 생각에 당시 초등학교 5학년
랭크됐다.
인 이건희를 일본으로 보냈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는 21년간 단 한 번도 1위를 놓쳐 본 적이 없으며 스마트 폰 시장에서도 북미 시장을 제외하고는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회장은 그래서 어려서부터 가족들 과 떨어져 살아야 했다. 3남5녀 대가족이었음에도 그는 항상 외톨이였다.
우뚝 선 삼성의 개혁성과를 되돌아본다. 이 회장이 처음 사령탑을 맡은 1987년 의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영무대에서는 맨주먹이나 다름없었다. 자본과 기술력은 빈약하기 짝이 없었 고 브랜드는 전혀 존재감을 갖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도시바, NEC, 히타치, 소
이 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기폭제가 된
아버지 앞에서 재롱이나 투정을 부릴
니, 파나소닉, 필립스, 샤프, 노키아, 에릭
것이다.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출판
기회조차 없었다. 이런 그에게 유일한 친
슨, 모토로라, 애플 등 수많은 강자들이
계에 ‘이건희 바람’이 불고 있다.
구는 장난감이었다.
명멸해 간 정글에서 전자부품과 세트사
명진규 아시아경제 기자가 쓴 ‘청년 이
누군가에게는 그저 장난감이지만 이
건희 : 삼성 신경영을 구상하다’는 이 회
건희 회장에게는 직접 뜯어보면서 구조
장의 청소년 시절과 청년기에서 신경영
를 익히고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게 해주
의 원동력을 찾아 나섰다.
는 스승이었다.
이 회장의 경영 이론을 담거나 그의 행
성장하면서 이 회장은 자전거, 텔레비
보에서 경영 법칙을 찾아내는 대신 개인
전, VTR, 카메라, 심지어 자동차까지 분
적인 삶에서 어떤 소양을 갖추게 됐는지,
해하고 조립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신경영 이후 소양들이 어떻게 발현됐는 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들을 전한다. 1954년 故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은
82
July 2013
업을 동시에 석권했다. 조씨는 삼성의 대전환은 ‘신경영 선언’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과거와 완전히 다른 생각과 판단, 실행 능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혁명적 발상이 자 타이밍의 전략적 설계였다는 것이다. ‘빠른 추격자’에서 ‘시장 선도자’로 자
명 기자는 이 때문에 이 회장의 일생
리매김한 후에도 위기를 의식하고 강조
이 ‘무한탐구(無限探求)’로 점철돼 있다
하는 이 회장의 경영 전략에도 눈길을
고 짚는다.
준다. 311쪽, 1만5000원, 김영사
ZOOM IN 訪中 경제사절단
경제인 71명 동행…역대 최대 규모 한류 이끈 양민석 YG 대표 참석 눈길
‘마
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이 라는 뜻의 ‘심신지려(心身之旅)’
를 슬로건으로 지난달 27일부터 3박 4 일간 박근혜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취임 후 첫 국빈 자격으로 나선 방중 인 만큼 경제사절단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인 재계 인사 71명이 함께 했다. 이번 사절단 규모는 앞서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 訪中에 동행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양민석 YG 대표(왼쪽부터)
미국을 방문했던 52명에 비해 1.5배 증
여성 기업인들 중에선 현정은 현대그
가한 숫자였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
룹 회장, 박성경 이랜드월드 부회장이
령 방중사절단에 비해선 2배나 많았다.
중국으로 건너갔다.
부문 대표로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지난 5월 박 대통령의 방미에
특히 이번 방중에도 지난 방미 때와
또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
동행하지 않아 이번 방중에 참석 여부
마찬가지로 주요 그룹 총수들과 경제
경련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김기
에 관심을 모았던 CJ그룹은 결국 이번
단체장, 금융계, 중소ㆍ중견기업 CEO들
문 중기중앙회 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에도 불참했다.
이 대거 동행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
당초 이재현 회장이 해외 비자금 의
장,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
혹 수사로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이
금융 회장 등 금융인 4명도 포함됐다.
대신 사절단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됐으
우선 4대 그룹에서는 정몽구 현대자 동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태용 수입업협회 회장, 배은희 바이
나 경제사절단 최종 명단에서는 빠졌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오협회 회장, 박상희 중소기업진흥회 회
사절단은 28일 중국 북경에서 대한상
대신해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이, SK
장, 이민재 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강호
의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그룹은 수감 중인 최태원 회장 대신 김
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주요 단체
가 주최하는 ‘한ㆍ중 비즈니스포럼’에 참
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나섰다.
장 12명도 함께했다.
석,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이 박 대통령을 수행했다.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또 최병오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
그룹 부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
위원장(패션그룹형지 회장), 백남홍 대
포럼에서 한국 경제사절단은 한ㆍ중
용만 두산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
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을지전
투자현황과 과제에 대해, 중국 측은
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
기 대표), 이충훈 가나테크 대표, 이재광
한ㆍ중 산업협력 현황과 환경ㆍ에너지분
롱그룹 회장 등 국내 경제를 이끌고 있
광명전기 회장 등 중소ㆍ중견기업인 33
야 협력 과제 등에 대해 발표했다.
는 내로라하는 그룹 총수들도 이름을
명도 박 대통령의 방중 외교에 힘을 보
올렸다.
탰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홍 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방중에는 중국 내 한류 열 풍을 일으키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방중 이틀째인 29일 경제사절단은 박 대통령과 함께 산시성과 시안 방문에 동 행해 중국내륙의 발전상을 시찰하고 상 호협력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Jul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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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포스코
정준양 회장“대우조선해양 인수 안 해” 조선업ㆍ철강 경기 불황 등 여건 안 맞아 준양 포스코 회장이 “(대우조선
정
전력난이 예상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양 인수는)검토한 적도 없고 관
전력수급난 해소를 위해 철강업계도 적
심도 없다”고 말하며 항간에 떠돌던 소
극 동참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을 일축했다.
정 회장은 철강업계는 그간 전력다소
정 회장은 지난달 10일 포스코센터에
비 산업임에도 전력수급난 해소를 위해
서 열린 ‘제14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음을 설명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한 질문에 대
했다. 특히 올해에는 전력 비상상황이
해 이와 같이 답했다.
예상되는 8월 설비보수와 하계휴가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7일 지난 2월
정준양 포스코 회장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실채권정
집중하고, 상용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해 하루 평균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약 100
리기금 운용기한이 끝나면서 정부에 반
최근 세계경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만㎾ 이상의 전력을 절감해 국가적인
환된 3282만5316주(17.15%)의 대우조
함께 국가 간 보호무역이 치열해지고
전력위기를 해소하는데 앞장설 것이라
선해양 주식 매각을 위한 입찰공고를
환율전쟁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한
고 말했다.
냈다.
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불
이에 2008년 대우조선해양 매각 추
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 부 장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승하 현
진 당시 한화그룹, GS그룹과 함께 후보
여기에 국내 철강산업의 경영환경도
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군이던 포스코가 다시 주목 받은 것. 당
철강재 최대 수요처인 조선과 건설산업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이순형 세아
시에는 한화그룹이 최종 우선협상대상
의 수요부진으로 지난해 내수가 4.1%
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
자로 선정돼 후보군에서 멀어졌다.
떨어지는 등 점차 악화되고 있다.
락 TCC동양 회장, 김용민 포스텍 회장
이후 한화그룹이 인수 대금을 미납하 는 등 매각 절차가 최종 무산되면서 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과 비교해 10.6% 의 큰 감소를 나타냈다.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정 회장은 제14회 철의 날 기념
한편 정 회장은 지난달 24일 포스코
그간 재계에서는 포스코가 다시 한
사에서 “세계 경기 불황으로 인한 철강
윤리경영 선포 10주년을 맞아 기업이
번 인수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업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지향해야 할 새로운 윤리경영 모델을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노력뿐 아니라 정부의 애정어린 지원이
제시하고 신윤리경영 ‘다함께 행복한
그러나 2008년 당시와 비교하면 대
필요하다”며 “글로벌 저성장 환경 속에
더 나은 세상을’을 선포했다.
우조선해양의 업황이 좋지 않고 포스코
서 고객사, 공급사 등 공급망 전체의 상
신윤리경영은 다양한 이해관계자 대
역시 철강 경기 불황으로 예전만큼의
생협력과 융합을 통한 산업 생태계를
상 윤리경영 수준 진단, 임원 윤리실천
현금 동원 능력이 안 되는 실정이다.
구축하고, 미래를 답보할 투자 및 연구
다짐대회, 외부 전문 패널토론, 전문연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구기관의 신윤리경영 모델연구 등을 통
강조했다.
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윤리경영 비
시 매물로 나오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정 회장의 발언을 두 고 일각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 련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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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3
이와 함께 그는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을 선정했다.
제일기획
이서현 표‘창조경영’칸 하늘 빛내 국제광고제서 역대 최다 20개 부문 수상 일기획이 세계 최대 광고축제인
제
부에 동참할 수 있는 ‘NFC 자선 스티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에서 이노
커’ 캠페인으로 모바일 부문에서 동상
베이션 부문 그랑프리를 비롯 총 20개
을 수상했다.
의 상을 받으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
테리 세비지 칸 조직위원장은 “올해
다. 이는 지난해 제일기획이 세운 12개
글로벌 네트워크 전역에서 다양한 캠페
부문 수상을 넘어선 것으로 국내 광고
인으로 많은 수상을 한 제일기획은 이
사로는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제 세계 어느 곳의 어떠한 클라이언트
이번 수상 쾌거를 두고 회사 안팎에 선 2009년 기획담당 임원으로 회사 경
에게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 이서현 제일기획 부사장
영에 본격 참여한 이서현 부사장이 그 간 글로벌 광고사로 도약하기 위해 글
는 회사임이 입증돼 향후 더 큰 글로벌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올해 칸 광고제에서의 역대
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통합 마케팅
신더는 디지털 크리에이터를 위한 소
최다 수상 등 글로벌 영향력이 커진 것
경쟁력 강화 등 창조경영에 힘을 쏟은
프트웨어로, 디지털 광고물에 적용되는
을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이 부사장의
것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는 얘
터치 기술이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창의성 강조에 의한 성과라고 분석하고
기가 나오고 있다.
키오스크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유
있다. 지난해 세계 광고시장의 양대 산
용한 프로그램이다.
맥인 미국과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미
실제 이 부사장의 글로벌 지향 움직 임과 노력은 제일기획을 세계 광고 시
제일기획 독일법인은 유엔(UN) 독일
장에서 주목 받게 만들었다. 지난 2010
협회와 진행한 ‘강제 결혼으로부터의
년 19위였던 글로벌 광고회사 순위도
자유’ 캠페인으로 금1, 은1, 동4 등 총 6
올해는 15위로 상승했다.
개의 상을 수상했다.
국의 매키니와 중국의 브라보 인수를 주도한 것도 이 부사장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전략에 따라 현재 제일기획은 국내외 32개국
특히 올해 제일기획은 한국 본사뿐만
이 캠페인은 QR코드가 새겨진 ‘사랑
아니라 미국, 독일, 영국, 홍콩 등 전 세
의 자물쇠’를 이용해 전 세계 수천만 명
계 네트워크에서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에 이르는 강제 결혼 여성들의 인권을
한편 이번 칸 광고제에서 국내에서
거뒀다.
알리고, 이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모
집행된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캠페인
집하는 캠페인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전 세계 광고인들의 큰 주목을 받았
참여해 큰 성공을 거뒀다.
다. 자살률이 높은 마포대교를 아날로
영예의 그랑프리는 제일기획이 2009 년 인수한 미국 디지털 광고회사 ‘더 바
에 37개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 로 성장했다.
바리안 그룹’이 ‘신더’라는 크리에이티
제일기획 영국법인은 삼성 스마트카
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위로
브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툴로 이노베이
메라 NX1000 프로모션 캠페인 ‘우리가
와 희망을 주는 힐링 명소로 탈바꿈 시
션부문에서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신설
데이비드 베일리다’로 금상 1개와 동상
킨 이 캠페인은 티타늄1, 금2, 은2, 동4
된 이노베이션 부문은 크리에이티브 아
2개 총 3개를 수상했다.
등 총 9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단일 캠
이디어를 실현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이밖에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유니세
기술과 혁신을 선발하는 부문으로 올해
프와 함께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기
페인으로 국내 최다 칸 수상 기록을 세 웠다.
Jul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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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e-교보 국내 보험史 새 시도” 2ㆍ30대 젊은층 공략 4~5년 내 흑자 목표
신
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올해 출
주도하는 보험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
범 예정인 온라인 생명보험 자
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e-교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보험 보장의 중심축도 기업이나 개
을 밝혔다.
인으로 옮겨가면서, 사회보장에서 차
신 회장은 지난달 17일 열렸던 ‘제
지하는 민간보험의 역할은 더욱 커질
49차 국제보험회의(IIS) 서울총회’에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e-교보에 대
글로벌 보험산업의 미래는 보험사
해 “온라인 생명보험사 설립이 당장
들이 인구구조 변화와 거시경제 침체
의 이익을 창출하는 건 아니다”라며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걷는 새로운 시도라는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에 달려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보험 단순 상품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앞으로 교보생명의 온라인 자회사
말했다.
라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정도 수요 변화에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 설립되면 기존 설계사 등에게 지
신 회장은 장기화된 저금리ㆍ저성장
급되는 수수료가 크게 감소돼 고객이
기조로 자산운용에서 역마진이 나는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e-교보 출
내는 보험료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범을 추진했으나 당시 대기업 출자총
다. 온라인 보험사는 가입에서부터 대
자산운용을 강화에 역마진을 해소
액제한에 걸려 한차례 연기됐다.
부분의 유지서비스 지급 과정을 모두
하는 일은 사실상 규모가 작은 국내
온라인 모델에서 하는 것을 뜻한다.
보험사들에게는 맞지 않는 방법이기
신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e-교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금융당국에 온라인 전용 생명보험사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재 사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온라인 보험사업은 일본 등 보험 선진국에서도 1~2개 기업이 겨 우 적자를 면한 초기 단계이다.
하지만 상품에 대한 설명 부분에
때문에 시중금리 변동에 맞춰 예정이
있어서는 어느 정도는 전화와 병행하
율과 최저보증이율을 함께 맞춰 부채
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를 줄여야한다는 입장이다.
인터넷으로만 모든 과정을 진행하 는 게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것.
장기간 계획을 세워 과거 7~8%의 고금리 확정금리형 상품을 변동금
교보생명도 생명보험업계 최초 온
신 회장은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리형 상품으로 전환하고 시중금리가
라인 보험사인 만큼 처음부터 무리하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완전 판매”
3% 안팎임을 감안해 금리를 낮춰야
기 보다는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아
라며 “인터넷과 전화 등 아날로그 방
한다는 게 신 회장의 설명이다.
나가 4~5년 내에 순익분기점을 넘기
식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요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즘 추세”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2000년대 중반 20%였 던 금리연동형 비중이 현재 40% 수
원활한 상품 판매를 위해 인터넷과
한편 신 회장은 총회에서 ‘글로벌
준까지 올라갔고 금리연동형 상품의
스마트폰 등 미디어 사용에 익숙한
리더십 패널’ 토론에 참석해 앞으로
이자율, 변액연금의 최저보증이율도
20~30대 젊은층을 주 타깃으로 삼았
사회는 저출산ㆍ고령화 등 인구구조
금리상황에 맞춰 낮추는 작업을 진행
다. 상품은 연금보험이나 정기저축 등
변화와 거시경제 침체에 따라 민간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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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3
GS건설ㆍLIG손보
CEO 교체 분위기 전면 쇄신 나서 경영 위기 극복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지
오
분식회계 의혹까지. 잇단 악재
험도 저금리ㆍ저성장ㆍ저수익
로 뒤숭숭한 GS건설이 경영
의 이른바 ‘3저 환경’을 돌파하
위기 극복을 위해 대표이사를
기 위해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교체하며 전면 쇄신에 나섰다.
체제로 돌아섰다.
난 4월 건설업계에 준
너중심의 경영 체제를
어닝쇼크에 이어 최근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고수해 오던 LIG손해보
GS건설은 지난달 12일 이
지난달 14일 주주총회와 이
사회를 열어 임병용 경영지
사회를 통해 대표이사가 된
원총괄(CFO) 대표이사를 새
김병헌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CEO로 선임했다.
김병헌 LIG손보 신임 사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과 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GS건설은 CEO와 해외사업총괄-
본을 지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흔들리지 않는
경영지원총괄-국내사업총괄의 CEO-3총괄체제에서 CEO직
경영원칙의 실천과 현장중심의 경영을 솔선수범해 나가겠
할체제로 조직을 재편하게 됐다.
다.”는 소감을 밝히며 전문경영인 CEO로서의 강한 자신감
GS건설 관계자는 “새 CEO가 선출돼 힘이 한군데로 모아 진 만큼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경영의 효율성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임 신임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과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직 내 긴장감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조기 출근 등을 통해 솔선수범하며 조직 변화도 이끌고 있다.
을 드러냈다. 김 신임 사장은 LIG손보의 전신인 범한화재해상 평사원 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오리지널 LIG맨이다. 전문경영인 초대 사장 자리에 오른 만큼 김 신임 사장에 대한 회사 내부적 신뢰의 정도를 알 수 있다. 김 신임 사장은 현재 보험업계가 처한 위기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에 경영 첫해인 올해의 최우선 목 표를 ‘질 중심의 경영을 통한 재무건정성 제고’로 정했다.
임 신임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 석사를 마친
김 신임 사장은 취임 직후 △고객만족도 및 신뢰도 제고
후 LG 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해 LG텔레콤 마케팅실장, GS스
△질 중심의 경영 강화△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혁신△인
포츠 사장, GS건설 경영지원 총괄(CFO) 등을 거쳤다.
재중심의 경영 실천 등을 직원들에게 강조한 것으로 전해
한편 그간 GS건설을 이끌어 온 허명수 전 대표이사는 등
졌다. 김 신임 사장은 1957년 대구출신으로 경북고와 서강
기이사직을 유지하고 회사와 관련된 대외활동을 중심으로
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범한화재해상 기획조사부
후임 CEO의 경영 지원역할에 전념할 예정이다.
로 입사해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법인영업총괄 부사장, 영
허 전 대표는 평소 책임경영을 강조해 왔던 만큼 주위의 만류에도 최근 경영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꾸준히 밝혀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우상룡 해외사업총괄 사장도 해외사업 부문 부진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지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업총괄 사장 등을 거쳤다. LIG손보를 이끌어 온 구자준 회장은 상임고문으로 자리 를 옮겼다. 구 회장이 맡고 있던 이사회 의장직은 이날 주 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 된 김우진 부회장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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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 ME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 수상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달
란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도 국가와 사회에
24일 제6회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을 수상
공헌하는 아름다운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했다.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서울대와 ‘금
박 회장은 “선대 회장님들의 가르침으로 오
호예술기금’ 출연약정을 맺고 미술대학과 음
늘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덧붙
악대학에서 추진하는 예술 관련 사업의 활성
였다. 금호아시아나는 금호미술관, 금호아트
화를 위한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홀, 문호아트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악기은
박 회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서울대에서 더 많은 휼륭한 문화예술인들이 배출되길 바
행을 통해 음악영재들에게 고악기를 지원하 고 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2013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대상 두산중공업이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으 로 선정됐다.
특히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 전원이 사 외이사로 구성돼 지배구조의 독립성을 확보
회사는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
한 점과 베트남, 인도 등지에서 시행하는 지
래소에서 열린 한국기업지배구조원 ‘2013
역 맞춤형 글로벌 CSR 활동, 협력업체에 대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대상을
한 환경경영 성과 관리체계 운영 등이 주요
수상했다.
성과로 평가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평가 대상 기업 867개사
두산중공업 측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
중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지배구조 등
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면
3개 부문 평가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
서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
았다.
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법정관리 3개월 만에 조기졸업 추진 롯데관광개발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 업과 관련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법에 대주
롯데관광개발은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주 사재 출연과 출자전환을 골자로 한 1100
이 출연한 사재 723억원으로 금융기관 차입
억원 규모 회생계획안을 제출, 법정관리 3개
금 723억원을 전액 상환했다.
월 만에 조기졸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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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김 회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롯데관광개발은 3월 용산 사업에 자본금
건설기간동안 24만명, 완공이후 16만명의 신
1510억원, 전환사채 226억원 등 모두 1763
규일자리를 창출하는 범국가적 프로젝트인
억원을 투자했으나 용산 사업이 무산 위기
만큼 사업정상화를 위해 주주로서 역할을 다
에 몰리면서 지난 3월18일 법정관리를 신청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협력사 동반성장‘화끈한’지원 “두산과 협력사는 한 식구와 같다. 필요한 게 있다면 언제라도 편하게 얘기해 달라”
또 이원주 원진엠앤티 대표는 두산인프라 코어 공작기계 장비 구입 시 적용되는 무이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달 14일 경남
할부기간 연장과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
창원에서 두산중공업 협력사인 터보파워텍과
지원을 요구했다. 박 회장은 정 대표의 요청에
두산인프라코어 협력사 원진엠앤티를 잇따라
대해 “노후 설비 교체를 위해 직접 지원이나
방문해 이같은 ‘동반성장 어록’을 내놓았다.
매칭 펀드를 활용해 적극 돕겠다”며 이 대표
이날 정형호 터보파워텍 대표는 지속적인
의 요청에 대해서도 “ERP(전사자원관리) 시
물량 주문, 노후 설비 교체를 위한 자금 지원
스템에 대해서는 해결되도록 조치하겠다”고
을 요청했다.
답했다.
김승호 보령그룹 회장
中에 보령메디앙스 출범 공략 가속화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이 보령메디앙스 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원, 이중 상위 20%의 소비 시장만 약 13조원 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보령그룹은 지난달 13일 중국 천진에서 중
보령메디앙스는 법인 설립 초년도인 올해,
국법인(보령메디앙스 천진 상무 유한공사) 출
백화점, 프리미엄 마켓, 기업형 유아용품 전
범식을 가졌다.
문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채널을 확대할 계획
보령메디앙스는 2002년 최초로 B&B를 소
이다. 행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보령제약
개한데 이어, 2008년부터는 중국 파트너사를
김은선회장, 보령메디앙스 김은정 부회장, 보
통해 연 100억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령메디앙스 윤석원 대표, 유도강 천진하동구
중국은 전국 유아동용품 소비액이 105조
청장 등 한중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희범 경영자총협회장
ILO 총회 연설…“다양한 근로형태 인정”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지
나타나는 비정형근로와 전통적인 근로형태의
난달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02차
관계에 대한 선악(善惡)의 이분법적인 사고를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기조연설’에서 “풀
경계해야 한다”며 “다양한 고용형태는 보다
타임정규직은 더 이상 고용의 ‘표준’이 아니
많은 일자리를 공급할 뿐 아니라 경직적 노동
며 비정형(atypical) 근로는 오히려 전형적 근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고령자, 가정주부 등
로가 돼 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무조건
에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
부정하기 보다는 다양한 근로형태를 인정하
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 그 변화를 고용창출이라는 긍정적 방향으 로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고용형태의 다변화로부터
그러면서 “‘고용률 70%’는 노동시장에 대 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며 “진입장벽을 낮춰 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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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문영 코트라 방콕무역관장
GLOBAL KOREAN IN ASEAN <3> 박근혜 정부는 아세안(ASEAN)과의 개발 협력을 강화해 나갈 태세다. 아세안국가들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교역·투자 등 경제적 협력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2009년에 아세안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주(駐)아세안 대표부를 설치했다. 또 한-메콩 외교장관 회의를 신설해 아세안의 개발격차(해소), 역내 발전에 대해 협력하는 기구를 만들었다. 올해는 태국과 FTA 체결을 준비 중이다. 에콘브레인은 글로벌화의 첫 기획으로 아세안 국가들과의 공감을 나누기 위해 희망 대한민국을 일궈가는‘아세안 속의 코리안’을 기획해 연중 연재한다.
“아세안지역 선점 위해 소임 다할 터 태국인은 신뢰와 의리를 가장 중시”
방
콕 시내의 열기가 뜨겁다. 상하의
도로가 바로 수쿰빗 도로다. 약 1600㎞
나라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한류
에 달한다.
열기 때문도 아니다. 방콕 시내의 교통 체증이 워낙 열 받게 한다. 차량과 오토바이에서 내뿜는 매연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태국을 남북으로 이어주는 제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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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다른 지역보다 세련된 분위기다.
이 도로는 방콕 시내 중심가를 동서
그 중심인 아속 역 사거리에 위치한
로 5㎞ 가량 이어진다. 각 나라의 대사
익스체인지 타워 32층에 코트라 방콕
관과 호텔, 고급 서양식 레스토랑, 외국
사무소가 있다. 안내 데스크에 도착하
인을 위한 상가, 쇼핑센터, 유흥가가 밀
자 아리따운 김세진 차장이 반갑게 맞
집돼 있다.
아준다.
김 차장이 시원한 냉수 한잔을
한다.
건네며 개략적으로 방콕무역관에
GS홈쇼핑과 태국의 TRUE 기
대해 소개하는 사이 김문영 코트라
업, CJ오 쇼 핑 과 GMM이 각 각
방콕무역관장(50)이 환한 미소로
2011년과 1012년에 태국에 홈쇼
맞이해 준다.
핑을 오픈했다는 것.
“제가 이곳에 부임한 지 이제 3
지난 3~4년 이래 지속되고 있
개월 남짓 됩니다. 아직 잘모르지만
는 태국 내 한류 열풍이 관광, 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열
장품, 소비재 등 상품은 물론, 한
공하고 있습니다.”
국인에 대한 호감도 증대로 연결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관장은 참 다소곳하다. 겸손함
“태국은 동남아에서 한류 열
이 몸에 밴 느낌이다. 열공에 다소 지친 듯 좀 말라 보
풍이 가장 뜨겁게 불고 있는 나
인다. 얼굴에는 항상 미소를 띠고
라입니다. 모든 가정에 한류 스
있다. 하지만 허스키한 목소리다.
타 한명의 팬이 있을 정도라고 합 니다.” 김 관장은 “한류 스타들의
충북 출신으로 충청도 특유의 억 양이 아직도 투박하게 들리긴 하지 만 좀 느린듯한 말투는 정감을 자 아내게 한다.
방콕 공연이나 팬 사인회가 초만
김문영 코트라 방콕무역관장(가운데)이 인터뷰를 마치고 본지 최영 규 대표와 뉴시스아시아 박윤 특파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원을 이루고 있고 관광공사의 한
국관광설명회나 통상촉진단 활동 등이
“동남아, 특히 아세안(ASEAN) 그 중
태국은 지난해 최저임금 수준을
모두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바로
의 중심축인 태국의 변화는 정말 놀랍
50% 인상했다. 그러다 보니 소득증
한류 열기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같
습니다. 부임 전에 생각했던 태국과는
가에 따른 소비재 중심의 유통시장이
이 강조한다.
전혀 딴판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활기
활성화되면서 내수 확대 조짐이 일고
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
있다.
지난해 태국 자동차 생산대수가 245 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궁금
김 관장은 “태국은 한반도 면적의 약
“태국의 유통시장 규모는 2011년 기
2.5배(53만 k㎡), 인구 7000만, 1인당 국
준 764억3000만 달러로 매년 5~10%
“태국은 지난해 10월 도요타 자동차
민소득 5000달러, 연간 교역액 5000억
성장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소비 고급
현지 공장 50주년 기념식을 가졌을 정
달러로 인구, 구매력, 산업 수준에서 아
화에 대응해서 센트럴플라자, 터미널21
도로 일본과의 관계가 뿌리 깊습니다.
세안을 대표하는 중심 국가로 앞으로
등 대형 쇼핑몰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
일본이 교역, 투자 면에서 부동의 1위
한국에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부임
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한국 기업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이후 느낀 소감을 밝힌다.
의 태국 내 진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 태국 누적 투자금액(18억 달러)에
김 관장은 “태국에서 인기있는 화장
비해 일본은 우리의 40배를 넘고 있습
품 분야의 페이스 숍과 스킨푸드, 후
니다. 자동차, 기계류, 가전, 철강 등 거
라이팬 업체인 해피콜, 프랜차이즈의
의 전 제조업 분야에 걸쳐 일본의 동남
교촌치킨, 탐앤탐스 커피숍 등 생활소
아 생산 수출 거점 역할을 태국이 하고
최근에는 인근의 미얀마, 라오스, 캄
비재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있습니다.”
보디아 등 주변국에 대한 전초기지로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며 이같이 말
사실 태국은 지난 1998년 국제통화 기금(IMF) 외환위기의 진원지였다. 2000년대 초반 이를 극복한 이후 연 평균 5%의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했다.
그렇다면 태국의 주요 산업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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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문영 코트라 방콕무역관장
이 이러한 여건변화를 비즈니스 기회 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관장은 우리 기업이 좀 더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태국 시장에 접 근해야 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태국은 물자가 풍부한 더운 나라입 니다. 과거 식민 지배의 경험이 없습니 다. 우리 기준으로 보면 태국인은 느긋 하면서도 신뢰와 의리를 매우 중시합니 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태국 정 부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 당시 진출 해 있던 한국계 금융기관이 철수한 이 후 2000년대 초반부터 다시 지점을 개 지 물었다.
은 원부자재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설하려고 지금까지 주재원을 파견하고 있으나 개설이 안 되고 있는 것이 대표
“태국의 주요 산업은 제조업의 70%
결국은 자동차, 전자, 기계류 분야에
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 세계 제
진출해 있는 일본계 현지 공장용이거
1 쌀 수출국으로 노동인구의 절반이
나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 분야에
김 관장은 당시 일본계 기업 대부분
종사하는 농업, 그리고 연평균 300억
투자 진출해 있는 한국계 공장 현지 수
이 태국 정부의 우려와 달리 철수없이
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이들이고 있는
요를 겨냥한 제품들이 대부분일 수밖
현지 기반을 유지한 바 있고, 이것이
관광산업 주축의 서비스 산업이 주류
에 없다는 설명이다.
2000년대 이후 일본과 태국과의 경제
적인 사례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의 대 태국 투자는?
관계가 더욱 공고화된 이유 중의 하나
김 관장은 따라서 태국의 연간 수입
“지난해 12월 금액 기준 18억3000
라고 설명한다.
액 2500억 달러 중 내수 및 가공 수출
만 달러이고 건수 기준으로는 1829건
우리 기업이 태국과의 비즈니스 관계
을 위한 부품 및 중간재, 원재료가 수입
상당입니다. 지금까지 설립된 현지법
를 맺어 갈 때 가장 유념해야 할 부분이
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인은 704개 사에 달합니다. IMF 금융
라는 것.
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 코트라 방콕무역관의 자
위기 이후 급감했으나 삼성이나 LG와
김 관장은 최근 아세안이 전 세계에
료에 따르면 한국의 대 태국 수출(2012
같은 가전업체의 투자 확대로 인해 관
서 새로운 통상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
년 기준) 82억 달러 중(MTI 2단위 기
련 중소기업의 소규모 투자도 꾸준히
는 만큼, 태국 인근 아세안 국가들도 넘
준) 상위 20위 수출 품목 중 완제품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국 내 한
나들면서 한국
가전제품(2억4000만 달러, 2.9%) 하나
류 열풍은 가히 폭발력을 더해 가고 있
이 이 지역을
뿐이다.
고, 이로 인해 한국 상품 및 한국인에
선점할 수 있도
철강제품(18억4000만 달러 22%), 석
대한 현지 인식도 급속히 호전되고 있
록 무역 최전선
유화학제품(11억1000만 달러, 13.5%),
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러한 한류 열풍
의 첨병 역할을
수송기계(5억5000만 달러, 6.7%), 전자
이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본격 연
다하겠다고 힘
부품(5억 달러, 6.1%) 등 상위 5대 품목
결되지는 않은 단계로, 많은 우리 기업
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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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 뉴시스아시아 특파원] asia@newsis.com
권영돈 인터컴PCO 상무
“MICE 산업 발전 가능성 무궁무진 전후방 산업 연계 잘 하면 노다지”
근혜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국제회의 개최순위 5위국”
국관광공사, 각 지역 컨벤션뷰로(CVB),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라 불리는
“ 국 제 협 의 연 합(UIA)에 서 발 표 한
마이스 업계가 ‘2012년 한국컨벤션의
2012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순위에 따
해’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국내 국제회
MICE는 회 의(Meeting), 포 상 관 광
르면 우리나라의 국제회의 개최 순위가
의 산업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민-관
(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
2011년 6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세계 5
협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
위를 달성했습니다.”
박
것이 바로 마이스(MICE) 산업이다.
리글자를 딴 것이다.
권 상무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1
국제회의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
만498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됐고 이 중
포상 관광, 각종 전시·박람회 등 복합적
우리나라에서 총 563건이 열려 세계시
인 산업의 의미로 재해석되면서 생겨난
장점유율 5.6%로 5위에 올랐다고 부연
신개념 관광산업이다.
했다.
‘황금산업’이란 별명답게 마이스 산 업은 일반 관광산업에 비해 1인당 소비 액이 3배 이상이다.
이는 전년대비 개최건수, 점유율에서 모두 20%가 넘게 상승한 수치다.
권 상무는 인터컴 최태영 대표와 같 이 국제회의 분야 1.5세대로 불린다. 산업 업력이 일천한 것도 있지만 그 만큼 일찍이 불모지를 개척 한 셈이다. 그는 광고홍보 분야 일을 하다가 이 분야에 무작정 뛰어들다시피 했다. 초기에 바닥부터 기초를 다진 게 최 근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2010년 8위(464건), 2011년 6위(469
체류기간 역시 길어서 그만큼 소비액
건)에 이어 순위가 한 단계 오르면서 국
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는 컨벤션, 숙식,
제회의 주요 개최지로서 각광을 받고
인터컴은 지난 2010년 ‘서울G20정상
관광 등 전후방 산업과 연계되기 때문
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일본에
회의’와 2012년 ‘서울핵안보정상회의’
이다.
이어 세 번째다.
등 주요 국제회의 2건을 잇달아 개최하
국내 선두주자인 국제회의 전문기획
미국, 유럽 등지가 강세였지만 홍콩,
사 인터컴PCO의 권영돈 상무를 만나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권의 약진이 두
전망과 대책 등 마이스 산업 전반에 대
드러진다.
해 들었다.
권 상무는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한
G20·핵안보정상회의 성공리 치뤄
는 저력을 발휘했다. “척박한 환경에서 마이스 산업의 미 래를 버리지 않고 노력을 경주한 컨벤 션센터, 호텔, 항공, PCO(국제회의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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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권영돈 인터컴PCO 상무
기획사), PEO(전시기획사), 관광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등 민간분야 기업 공이 컸다”며 관
이 개정안은 국제회의 집적시설
(官)의 공에 가려진 민간의 노력을
사업 시행자에 대한 부담금 및 세
강조했다.
금 감면 규정과 용적률 완화 규정
그렇다고 마이스 산업의 미래가
등을 두는 등 산업발전에 상당한
밝은 것은 아니다. 세계 경제의 장
지원이 될듯하다는 게 권 상무의
기 침체와 마이스 선진 도시들과
설명이다.
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자칫 방 “인프라·전문인력 양성 투자 필요”
심하면 급전직하 될 우려가 있는
대규모 국제회의를 치르다 보면
산업이란 지적이다. 때문 에 마 이스 의 주 된 분 야
인종, 문화, 사상 등이 다른 참가자
인 컨벤션 사업은 사회간접자본
들이 모이기 때문에 다양한 에피
(SOC) 개념으로 투자돼야 한다는
소드가 생기기 마련. 그 중 권 상
게 그의 지론이다.
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중 하나 는 2년 전에 에너지 분야 장관급회
“현재 1만명 규모의 대규모 컨 벤션을 개최할 수 있는 곳은 서울
서울 G20정상회의장에서 권영돈상무는 이 행사를 무사히 치른 공 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의에서 일어났다. 아랍 연맹 중 한 나라의 장관이
과 부산 정도 밖에 되질 않습니다. 다른 대도시에는 컨벤션 센터가 있지만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 등 인프라 투
던 한 참가자가 마지막 날 대회 운영요
숙박시설이 따라주질 않거나 숙박비가
자가 더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빼놓질
원인 인터컴의 여직원에게 청혼을 한
너무 비싸서 경쟁력에서 떨어집니다”
않았다.
일이 벌어졌다.
특급호텔만 지을게 아니라 중저가 호 텔을 지어서 부담을 덜게 하고 컨벤션
“서울은 지난 2000년에서야 코엑스 라는 컨벤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직원의 친절에 반한 아랍 부호는 유부남이었지만 부인을 4명까지 둘 수
이후의 가동율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그러나 여전히 아직도 대형 전시나
있다는 자국법에 따라 거리낌 없이 청
다. 지방의 경우 컨벤션 센터 가동율이
컨벤션을 유치하기엔 인프라가 턱없이
혼을 한 것이다. 물론 여직원은 아연하
떨어지고 있는 것은 결국 숙박 등 연계
부족합니다.
면서 거절했다고 한다.
시설에서 문제를 찾을 수 있다는 지적 이다. 마이스 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 부족
행사들은 날로 대형화, 복합화 되고
또 하나의 에피소드는 2001년 열린
있기 때문에 주변 인프라 역시 복합단
세계통계대회 때 통계관련 장관들이 모
지화로 발전해야 합니다”
든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날 희망자에
도 시급히 개선돼야할 문제점으로 지적
이와 관련 최근 새누리당 김희정 의
된다. 권 상무는 “싱싱한 기획력과 외국
원은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어 구사가 자유로운 인재들이 마이스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해 국기원 투어가 있었다. 국기원 측에서 각종 격파와 품새 등 을 보여주고 끝으로 자유대련에 응할
분야에 많이 진출해야 산업이 발전할
법안 주요 골자는 고부가 산업인 마
수 있다”며 “지난해 7월 코엑스에서 마
이스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기
이스 분야 채용박람회를 여는 등 업계
위해서 회의시설, 숙박, 쇼핑 등 관련 시
도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노
설을 집적화 하는 국제회의복합지구 및
트루크 전사의 후예답게 포부도 당당
력 중”이라고 말했다.
국제회의 집적시설 지정과 재정 지원의
히 몸을 풀기 시작한 그가 외마디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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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3
지원자를 찾았다. 이 때 태권도 유단자이던 터키 장관 이 손을 번쩍 들고 나섰다.
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초대형 행사다. 체류기간과 참석인원 면에서 매 머드 급이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513억원의 예 산을 배정했다. 이중 인터컴과 같은 마 이스 전문기획사에게 주어지는 행사용 역예산은 160억원이다. 인터컴에서 충 분히 탐낼만한 행사다. 권 상무는 마지막으로 마이스 산업 서비스의 질 제고를 강조했다. “요즘 명동 나가면 서울 거리가 맞 나 싶을 정도로 외국인들이 넘쳐납니 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늘었는 데, 지역적 접근성, 소득 증가, 한류열풍,
지난해 열린 서울핵안보정상 회의장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마이스 유치
과 함께 벌렁 넘어졌다. 가볍게 제자리
가주석은 53번째로 정해졌지만 결과적
노력 덕분입니다. 그러나 양질의 호텔이
뛰기를 하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
으로 오바마가 가장 마지막에 입장했
부족하고 관광 콘텐츠도 부실합니다.
이다.
다. 전차(워싱턴)대회 의장국 예우가 포
업체들의 바가지 상혼이 지나쳐서 점점
함됐기 때문이다.
‘가고 싶지 않은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대련은 고사하고 일주일간 병원에서 입원가료를 받고 돌아갔다. 400여만원 의 병원비는 물론 우리 측이 부담했다. 대통령, 수상 등이 대거 참석하는 국 제 행사에서는 의전으로 신경전을 벌일
이런 의전 서열을 정하는 것은 외교
서울의 경우 국제도시답게 세계인이
부지만 이를 현장에서 컨트롤하는 것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
전시기획사다. 진땀 꽤나 쏟았다는 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이다.
명동 쇼핑과 경복궁 관광만으로는 매 력적인 마이스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때가 많다. 핵안보정상회의 때도 마찬가지다. 개 “내년도 ITU 행사준비에 진력”
없다는 지적이다.
막식 입장 순서가 제 때 발표되지 않고
권 상무는 당장 7월 11일부터 킨덱스
특히 서울 시내에 방이 없어서 경기
코엑스 3층 회의실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에서 열리는 국토교통테크놀러지페어
도 일원 모텔에서 숙박을 시키는 ‘황당
유는 정상회의 직전까지 의전 순서가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한’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앞서 3박4일간 하야트호텔에서 열린
권 상무는 “2011년 서울과 제주에서
의전 서열은 통상 국가원수, 행정수
세계보험협의회 연차총회를 치르는 등
열린 중국 바오젠그룹 인센티브 관광
반, 국제기구 순이다. 다음이 취임 순서
굵직한 대회의 연속이다. 그만큼 늘 긴
행사는 무려 5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국제기구는 설립 연도)가 고려된다.
장 속에 살아야 한다.
효과를 거뒀다”며 “마이스 산업 발전을
자주 바뀌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내년도 사업에도 ‘안테나’를
위해 산학연관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
세워야 한다. 입찰을 준비하는 최대 행
를 모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
이에 따라 58개국 중 버락 오바마 미
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했다.
국 대통령은 46번째, 후진타오 중국 국
내년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
개막식에 입장할 때에는 의전 서열이 높을수록 나중에 들어간다
<유성호 기자 shy1967@econbrain.com>
Jul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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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김병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혁신 통해 불황 극복해야 무한 성장 가능” 김병도 서울대 경영대학 학장은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강연에서 선진국들이‘혁신’ 으로 위기를 타개하고 경제성장과 개인의 행복을 이루어냈다고 주장했다. 세계 경제가 꾸준히 성장한 원동력 역시‘혁신’ 이었다고 밝혔다. 김 학장은 인류경제사에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불황은 무한 성장으로 가는 길에 놓인 작은 장애물일 뿐이라 며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개인과 사회, 그리고 국가가 자유ㆍ보상ㆍ존경의 3요소를 갖추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008년 전까지만 해도 밀턴 프리드먼
2
제성장률은 1~2%정도였고 그 결과 현
의 이론에 의한 영미식 자본주의가
재 4만 달러까지 올라섰다. 1850년에
세계를 통일했었다. 그러나 2008년 이후
1800달러의 벽을 넘은 미국은 이후 경제
부터는 입장이 바뀌었다.
성장률 2~3%로 4만을 넘어섰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뛰어 넘었
은 경제를 민간에게 맡기면 온갖 나쁜
다. 이후 평균 경제성장률 5%로 지난 90
짓을 다 하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운
년 간 발전해 오늘날 3만3000달러에 이
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규제를
르렀다.
제시했고 미국은 그간 유지해왔던 보수
한국은 1969년에 돌파했다. 늦은 감
를 버리고 진보인 오바마를 택했다.
이 있지만 지난 43년 동안 평균 성장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인류역사 에 유일무이한 6~7%의 경제성장시대를 살아온 세대이다. 금년 대한민국 경제 성장률을 2.6%로 예상하고 있는데 인류 경제사를 살펴보 면 2.6%란 실로 놀라운 수치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민주화를 이야기 하며 양극화를 함께 말한다. 현재 양극
6~7%를 기록하며 발전했다. 선진국에 속한 국가들은 대부분 서유
우리가 보여준 경제성장률은 인류경
럽의 피를 받고 있다. 그렇지 않고 선진
제사에 있어 유일무이한 기록이고 앞으
국에 속하는 나라는 딱 네 나라인데 싱
로도 없을 것이다. 우리 국민은 어느 시
가폴, 대만, 일본, 그리고 한국이다.
대도 경험하지 못할 풍요의 시대를 체험
이 중 강국이 되려면 인구가 5000만 은 넘어야 한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것 은 일본과 한국뿐이다.
화 문제의 핵심은 국가와 국가 간의 문 제이다. 자신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
국가 간 양극화 심각 선진국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국민 소
이다. 반면 룩셈부르크에 태어나면 10만
득이 1800달러가 돼야 한다. 인류 경제
달러는 깔고 시작하게 된다.
사에서 최초로 1800달러의 벽을 깬 국
런 현상을 정확하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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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2년간의 스피드로 향후 42년을 달려 나가면 우리 국민소득은 180만 달 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당장 100만 달러
도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면 그걸로 끝
헌팅턴과 같은 학자는 10여 년 전 이
한 것이다.
가는 1820년의 네덜란드이다. 지난 180년 동안 네덜란드의 평균 경
라도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다. 그렇게 되려면 최소 5% 정도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6~7%의 성장률을 체험한 유 일한 사람들이기에 충분한 잠재력을 가 지고 있다. 그리고 100만 달러에 이르게
되면 더 이상 이런 이야기를 할 필요조
진다. 그러나 규제를 만드는 순간 상위
봤다. 상업행위는 국부총량을 늘린다. 이
차 없어진다. 왜냐하면 가난으로부터 해
20%가 일을 하지 않게 된다.
사실을 알게 되고부터 윤리적인 문제로
방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 경제사에서 500달러에서 헤매던 소득수준이 6000달러 수준으로 올라간
조직을 키우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맡
부터 해방되었고 귀족들이 상업에 뛰어
기고 자유를 주라. 그러면 상위 20%가
들기 시작하며 오늘날 서구 유럽을 만들
더욱 잘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자유다.
었다. 우리 사회에서 많은 돈을 번 사람
것은 분배를 통해서가 아니다. 이것이 시
우리나라는 보상과 자유가 괜찮은 편
을 존경하지 않으면 그런 사람은 생겨나
사하는 점은 바로 성장과 혁신만이 유일
에 속한다. 그러므로 100만 달러 소득
지 않는다. 혁신가는 혁신행위를 하지 않
한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을 위해서는 부족한 사람이 잘난 사람을
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사람이다.
존경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한국 경제성장 인류 역사 유일
스티브잡스는 스마트폰을 만들었다.
남을 존경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대신 노키아는 망했다. 스티브잡스로 인
최근 경제이론에 따르면 물질적인 자
지만 이를 시정해야 100만 달러 소득에
해 태어난 스마트폰 때문에 생활이 편리
원이 아닌 국가를 구성하는 인적자원의
이를 수 있다. 이런 존경하는 마인드가
해졌다.
질이 중요하다고 한다. 인적자원의 질을
너무나 어렵기에 전 세계 나라들의 성장
결정하는 것은 지능과 교육 등 여러 가
이 멈춘 것이다.
지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잘난 사람이
인적자원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
먼저 반성하고 양보하는 방법 밖에 없
의 한 가지는 바로 지능지수이다. 성인들
다. 미국의 경우 100년 전부터 카네기와
의 평균 IQ가 1이 증가하면 1인당 국민
같은 사람이 자신의 재산 100%를 기부
소득은 400달러씩 올라간다고 한다.
했다. 그 사회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
한국의 평균 IQ는 106으로 세계 1위 이다. 태어날 때부터 한국 사람들은 머 리가 좋다. 앞으로 지식과 관련된 산업
은 의무적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러면 세금을 강제적으로 이행하는 사건은 생기지 않는다.
에서 우리가 월등하게 잘 하리라 확신한 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분야에 상관없이 혁신을 해내는 사람에 게 보상을 잘 해줘야 한다. 혁신가에 대한 보상이 가장 잘 이뤄지 는 나라는 미국이다. 보상을 가장 잘 해
생활에서 얻은 가치를 따지면 단순 100만원이 아닌 천만, 아니 1억의 가치 를 가진다. 비록 파괴를 수반하지만 큰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바로 상업행위다. 상업혁신으로 창출한 부가가치가 크 면 클수록 그 혁신가는 존경을 받는다. 삼성전자가 1년에 30조원에 가까운 이익을 내므로 동네 중소기업 사장보다 큰 존경을 받는다. 그리고 파괴적 요소 가 작으면 작을수록 존경 받는다. 미국 자본주의의 힘은 카네기가 보여
혁신 성공 3요소…자유ㆍ보상ㆍ존경 상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동서양
준 정신이다. 카네기의 혁신으로 번 돈을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100조원이다.
을 막론하고 똑같다. 상업행위를 존경하
세계인들에게 철강 산업의 엄청난 효
지 않는 이유는 옛날 사람들이 변치 않
율성을 알려 자본주의를 유지하게 한 파
는 국부총량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급효과를 고려하면 이는 다섯 배 이상으
주는 조직은 바로 기업이다. 그래서 인재
상업혁신을 이뤄내는 사람들을 타인
들이 미국으로 모이게 된다. 지난 200년
의 것을 빼앗는 것으로 간주했다. 만약
미국은 세계 위인 100인에 기업가를
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조직은 바로 기
이것이 사실이라면 상업은 정당하지 않
포함시킨다. 100여 년 전부터 지속된 미
업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보면 보
은 행위이다.
국의 전통,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하지 않
상이 괜찮은 나라이다. 성장을 위한 두 번째는 자유다. 어느 조직이나 상위 20%가 그 조직을 이끈다. 규제는 바로 아래 50%를 향해서 만들어
로 늘어난다.
이런 윤리적 문제를 해결해준 사상적
고 분배문제를 해결함으로 지속성장을
혁신이 200~300년 전부터 서구 유럽에
유지시킬 수 있는 힘을 오래전부터 알고
서 시작된 공리주의 사상이다.
있던 것이다. 우리도 이런 반성 없이 절
이때부터 상업을 창조적 파괴행위로
대로 100만 달러에 이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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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한국경제연구원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일자리 창출 위해 취약산업 경쟁력 살려야”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KERI 포럼에서‘고용우선의 경제운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회장은‘고용’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재 한국경제가 당면한 과제들을 조망했으며 특히 최근 우리 경제사회의 모든 문제의 뿌리는 일자리 창출의 부진이라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이의 해결을 위해 고용과 서비스산업 부문에 있어서의 투자활성화와 경쟁력 강화가 시급함을 강조했으며 농업 역시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서비스 산업에 대한 시각의 전환 또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을 줄이고 있다.
부분 문제의 뿌리를 들여다보면
그러나 이는 기업들의 투자를 저해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안 생긴다
해 확대재생산을 어렵게 함으로써 고
는 데 그 원인이 있다.
용창출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는 악
늘날 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대
일례로 부동산 경기도 활성화되려
순환 구조를 불러오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은
면 수요가 있어야 하는데, 이 역시 젊
아직 일자리 문제가 우리 경제, 우리
은이들의 일자리와 관계가 있다.
삶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그 심 일자리 창출이 경제 문제 뿌리
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생각 된다.
취직이 되고 결혼을 해도 집을 살까 말까 하는 상황인데, 점점 그 연령대가
제조업 고용 창출 기대 어려워
늦어지고 결혼인구의 비율도 줄어들
우리나라 제조업은 1991년에 고용
고 있으니 실수요자가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다. 최근 들어 일자리는 안 생기고, 조 기퇴직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보니 달 리 생업이 없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자 영업에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정부 에서는 창업을 장려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자영업자들은 과잉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들의 전반적인 수요는 늘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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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3
않았는데, 독립 자영업자들이 늘어나
의 정점을 찍고 그 이후에 연평균 5~6
니 그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각
만씩 감소하는 등 점점 하락세를 보이
자의 소득도 줄어들게 되었다.
고 있다.
그러니 700만 자영업자 전체가 우
다시 증가세를 보인 때도 있었지만
리 경제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는 제조업이 다시 고용을 많이 창
이러한 상황 역시 그 뿌리에는 일자
출하게 되었다고 판단하는 것보다 외
리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
환위기 때 상당수 해고(128만 개 일
정부는 전기요금을 안정시키고 은
자리)가 일어났기 때문에 그에 대한
행 이익을 줄이는 등 물가를 안정시키
반동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
는 정책을 통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
이다.
앞으로 제조업에서 더 많은 일자리
너무나 쉽게 ‘고용창출’을 외친다.
술과 지식 등을 벤치마킹하여 어느 정
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설상가
정치인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전문
상으로 제조업과 농업 분야에서 연평
가들이 머리를 맞대어 고용창출을 고
그렇게 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상황
균 12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민해야 하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
에서 창조경제를 만들자고 주장하는
추세다.
하다.
것은 어불성설이다.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연평
국민들 역시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
균 3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나야 하는
성되지 않고 있으며 정치인들은 너무
데 제조업과 농업 분야에서 까먹고 있
나 단편적인 정책으로 수치상으로만
는 12만 개의 일자리를 감안한다면 연
성과를 보여주려 한다.
42만 개의 일자리가 필요한 셈이다. 2009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고용 상황이 마이너스 7만 수준이었다. 그 이후 126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 나면서 양적 성장은 이뤄냈다. 하지만 그 일자리의 질적인 면에 대 해서는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도 수준에 올려놓아야 한다.
우리 농업은 아직도 단순한 농사 수 준이지 농업이라 할 수 없다. 돈을 벌어야 ‘업’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데,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일본, 중
30~40대 젊은이들을 위한 풀타임
국처럼 수출 가능한 농업을 만들기 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
해서는 반드시 선진 국가들을 모방하
제인데, 이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생
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각하기보다 파트타임, 50~60대 일자
서비스업 분야 발전을 위해 가장 먼
리, 창업 등으로만 해결하려 하고 있는
저 필요한 것은 서비스업에 대한 사회
것이다.
적 인식 변화와 규제 개선이다.
알뜰주유소 1000개를 돌파한 것에
우리나라는 서비스업에서 수익을
2009년 이후 보건사회복지 서비스
대해 일부에서는 자축했지만 이는 우
많이 냈다고 하면 부정적인 시각으로
에서 66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는데,
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계층의 일자
바라본다.
성별, 업종별, 연령별 고용 증가 통계
리를 줄인 셈이다.
를 보면 대다수가 50대 여성의 파트타 임 고용이다. 최근 창출된 126만 개의 일자리 중
이는 단편적인 예일 뿐 ‘고용’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다시 고쳐야 할 정책들 이 꽤 있다.
66만 개는 이렇게 채워졌고 나머지 60 만 개 역시 제대로 된 일자리라 하기 힘들다. 뿐만 아니라 건설업, 도소매업, 운수
농업ㆍ서비스 분야 선진화 대안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은 제조업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취약산업인 농업
급했듯이 과당 경쟁 상황이므로 현재
과 서비스업 분야의 발전을 꾀해야
의 반 이하로 그 분야 종사자가 줄어
한다.
정리하면 우리 경제의 58% 업종에
들이나 정부, 언론 등이 곱지 않은 시 선을 보이는 것도 그 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라’는 요구를 한다.
업, 음식숙박업 등의 분야는 앞서 언
야 적정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은행이 높은 수익을 내는 것에 국민
그래야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필요한 만큼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런데 은행이 저금리로 자금을 조 달하려면 신용등급이 매우 높아야 하 고, 높은 신용평가를 받으려면 해마다 자본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 려야 한다. 그러니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요구 인 셈이다. 서비스업 분야도 자유롭게 기업 활
서 고용을 더 늘릴 수 없거나 오히려
제조업이 주력산업이 될 수 있었던
동을 하고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
줄여야 하는 상황이고, 결국 나머지
것은 아무 것도 없던 지난 시절 해외
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업종에서
42% 분야에서 고용을 창출해야 하는
에서 기술과 자본을 들여와 우리 것으
경쟁력이 생기도록 해주어야 한다.
상황이다.
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한데 정치권은
농업과 서비스업 역시 선진국의 기
그렇게 하면 일자리 창출이란 성과 는 저절로 따라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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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시간제 일자리 정착을 위한 제언 박근혜 정부의 일자리 정책의 핵심이‘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로 모아지고 있다.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란 기간의 제한이 없이 고용을 보장받으면서 근로시간에 비례해 임금을 지급받는 일자리로서 사회보험, 사내복지, 교육훈련, 승진 등에 있어서도 정규직과 차별받지 않는 일자리를 말한다. 고용률 70%의 전략으로써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를 정착시키기 위한 전제조건은 무엇일까.
고
체계 개편’, ‘시간제 직무개발’ 등의 컨설팅을 제공하여 왔다.
위 ‘일자리 늘지오 정책을 통해 고용률 70% 달성’을 국정
그리고 사업주가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에 새로 근로자를 고
목표로 삼아 국민소득 3만불의 선진국으로 진입시켜보겠다는
용해서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에 근로자 인건비의
정말 의욕적이고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일부를 지원(신규 고용된 시간제근로자 1명당 최대 월 60만원,
용률 70% 달성을 위한 로드맵이 발표됐다. 새 정부는 소
고용률 70% 달성은 무엇보다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관 건이다.
1년간 지급)하는 등 시책을 펴왔다. 정부의 이러한 지원과 지도에도 불구하고 소위 반듯한 시간
가정과 자녀교육의 주체인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 는 가장 좋은 방안이 바로 ‘시간제 일자리’다. 그래서 대통령이 직접 시간제 일자리를 수차례 강조하고 나 섰다.
제 일자리사업이 산업사회에 그다지 자리 잡지 못해온 것 또 한 사실이다. 충북 청주의 모 병원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간호사를 시 간제 근로자로 채용했으나 6개월 이내에 70%가 퇴사했다고
우리나라의 여성 고용률(15~64세 기준)은 2012년 기준 53.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이다. 특히 4년제 대학 고학력 여성의 고용률 2010년 기준 60.1% 로 독일(82.8%), 미국(76.2%) 등 선진국에 한참 못 미친다.
한다. 김 모 간호사가 병원을 그만두게 된 원인을 살펴보면 우선 본인 자신이 종전과 다른 조금 생소한 시간제 근로자로 취업 하는 것이 왠지 찜찜했던 차에 주변의 동료들이 같은 일을 하
우리나라의 우수한 여성 고급인재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
는 자신을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수근 대는 것에 자존심이 상
게 되면 ‘Soft 산업경제시대’에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하고 자신을 소외시키는데 화가 나 근무할 의욕이 사라져 버렸
기여할 것이다.
다는 것이다.
정부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활동
시간제 일자리 정착 전제조건
그동안 결혼·출산·육아의 부담으로 인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들이 가정을 보살피는 동시에 직장생활도 할 수 있도 록 시간제 일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정부가 노력해온 것은 사 실이다.
시간제 일자리가 산업사회에 정착하려면 다음 두 가지 전제 조건이 산업사회에 보편적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우선, 고용양태는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고용양 태를 ‘선악’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
기간의 제한이 없이 고용을 보장하고 시간당 급여는 물론
다. 앞서 사례에서 보듯이 시간제 일자리가 일과 가정을 병립
사회보험 및 사내복지 적용, 승진 등에까지 일반 정규직과 차
할 수 있는 좋은 취업방안이고 전일제 정규직과 아무런 차별
별 없이 보장하는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근무
이 없도록 보장한다고 하는데도 우리는 아직도 소위 ‘9 to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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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출근, 저녁퇴근’이라는 전일제 정규직은 ‘선’이고 시간제 근
사업무 종사자에게 충분한 경력을 보장해 줌으로써 유사업무
로자는 ‘악’이라는 대칭적 개념에 고착되어 있다.
직종으로 전환되었을 시 훈련비 지원 등의 정책도 고려해 볼
필자가 1995년 ‘일본노동연구기구(JIL)’에 몸담고 있을 때 일
만하다.
본 정부 노동정책의 최우선순위가 ‘고용양태의 다양화’였던 것
우리 산업사회에 가장 핫이슈(Hot Issue)가 돼있는 비정규직
을 생각하면 우리의 ‘선악’적 고용양태 판단은 너무나 구태의
문제 자체가 바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이라는 원리가 제대
연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유럽 선진국가의 고용양태는 정말 다양하다. 특히 네덜란드
시간제 근로이든 전일제 근로이든 제공한 노동력의 양과 질
의 경우에 37.1%의 근로자가 시간제이며 전문직 및 사무직․서
이 같으면 동일한 급여를 지급해야 하고, 그것이 제대로 적용
비스업 등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되고 있음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의 시간제근로자 비율은 18%로서 네덜
특히 시간제 근로는 근원적으로 급여가 생활자원이라는 차
란드(60%), 영국(40%) 등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와 비교
원에서는 적을 수밖에 없으므로 이러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
하면 현저히 낮다.
금이 확실하게 적용되고 그것이 당사자에게 인식돼야 한다.
이웃 일본의 경우에 가정주부의 약 80%가 시간제로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시간제근로자 등 비정규직 근로자의 38.8%가 ‘원하는
즉, 좋은 일자리는 하루 종일 일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 나 일을 구하는 사람의 형편에 맞는 일자리라는 사회적 인식 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시간에 일을 할 수 있어서’ 비정규직 일자리를 선호한다고 답
우리가 시간제 일자리의 모델로 제시하는 네덜란드에서도
해 ‘정규직으로 일할 수 없어서’라는 답변(22.5%)보다 훨씬 높
초기에는 질 낮은 일자리를 양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게 나타나고 있다.(일본후생노동성 조사, 2010년도)
하지만 1980년대 중반이후 시간제 근로뿐만 아니라 풀타임
다음은 우리의 급여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 한다. 급여를 ‘월 급’이 아니라 ‘시간급’으로 계산하고 급여가 자신이 제공한 노 동의 양(근로시간)과 질(실적, 생산성)에 대한 대가라는 근본원 리가 정립돼야 한다.
(full-time) 근무형태도 확대되었으며 더불어 실업률도 당연히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부수적으로 시간제 일자리는 성장의 견인에 중요한 원동력 이 됐다는 것이 지표로 나타났다.
우리는 급여라고 하면 바로 ‘월급’을 생각하고 우리의 특성
기업의 경영 관리자는 앞서 제시한 두 가지 전제조건을 확실
적 의식구조에 따라 단순하게 ‘월급’의 다과를 바탕으로 근로
히 인식하고 교육해 기업에서도 필요하고 근로자에게도 편리
의 선악을 따진다.
한 시간제 근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무관리를 해나가야 할
그리고 급여는 자신이 제공한 노동의 양과 질의 대가이므로 노동의 양인 근로시간에 따라 급여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시간당 급여가 같아도 단순히 ‘월급여’ 만 가지고 시간제 근로를 기피하고 비난하는 행태를 보인다. 이러한 의식구조의 개선에 앞서 현장에서 근로시간 비례원 칙에 따라 풀타임 근로자와 비교하여 업무상의 홀대나 임금, 복리후생 등에 있어 차별이 없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다음 이를 점진적으로 우리 사회에 정착을 시켜가면서 정
것이다.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문형남
책적으로 풀타임과 시간제와의 교차 근무형태라든지 또는 유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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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성형수술 권하는 사회에 대한 소회 과거에는 성형수술과 관련,“의술의 힘을 빌려 손쉽게 겉모습만을 바꿔 남보다 우월해지기보다는 스스로 노력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인정받는 게 인생을 훨씬 값지게 한다”는 충고가 먹혔다. 하지만 요즘엔 대입선물로 쌍꺼풀 수술을 받는다. 고3도 늦어서 중3때 성형수술 해달라고 조르는 여학생도 많다.
얼
에 한몫했다.
전만해도 성형수술은 방학이나 휴가, 명절연휴 때나
은근함이 미덕이 아닌 사회, 감각적인 즐거움이 부덕(不
하는 것으로 여겨져 성수기 비수기 차이가 컸지만 지금은
德)이 아닌 사회, 빛의 속도가 아니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
연중 사계절로 그 진폭이 많이 줄었다.
는 현대사회에서 딱히 남에게 보여주는 직업, 예컨대 탤런
짱 열풍과 연예인 지망생 증가 탓이라고 한다. 10여년
이목을 얻기 위해 성형수술을 경품으로 내걸고 이벤트 하는 병원이나 대형유통업체가 흔해졌다. 성형수술에 맛을 들이면 두번도 모자라 네다섯번 재수술 하는 성형중독에 빠진다. 성형중독 환자 중에 ‘신체추형장 애’에 걸린 환자도 많다.
트나 모델이 아니어도 아름다움과 성적 매력을 갖추었다는 것은 유창한 외국어실력 만큼이나 당당한 ‘사회적 경쟁력’ 처럼 대접받고 있다. 필자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성형수술에 대해 비판 적인 기사를 많이 썼던 것 같다.
감수성이 지나치게 예민해 하루 종일 자기의 못생긴 부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국내서 내로라하는 성형
위만을 생각하며 ‘이 부위를 수술하면 나아지겠지’, ‘의사가
칼잡이를 만나다보니 그들의 논리에 동화된 측면도 있지만
잘못 손을 대고 나서 더 외모가 망가졌다’는 착각에 빠져 사
무엇보다 성형수술 잘 하면 팔자가 핀다는데 전적으로 동
는 것이다.
의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예뻐지겠다는 단순한 동기에서 수술을 받지만
‘못생긴 죄’로 남자들로부터 자판기 커피 한잔조차 얻어
수술부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계속해서 얼굴을 뜯어고
먹지 못했던 그들이 성형수술 이후 남자들의 사랑을 받아
치면 인생이 망가지게 된다. 심하면 환자는 성형외과 전문
승진하고 시집도 잘 간다고 한다. 그런 사례는 부지기수다.
의의 악랄한 스토커가 되기 쉽다. 이런 틈을 이용해 성형수술 수준은 실상 평범하거나 형 편없는데도 성형재수술센터를 세우고 진정 성형을 잘하는 병원이라고 우기는 곳도 있다. 성형수술은 한국전쟁을 계기로 미국 군의관들이 기능 복 원 차원의 재건수술을 시행하면서 국내에 도입됐다.
그러니 목숨 걸지 않고 성형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필 자가 2년전 리얼한 기사를 쓰기 위해 광대뼈 깎는 안면윤 곽수술을 참관하러 간적이 있다. 전신마취가 끝난 환자는 의식이 없었다. 부모나 지인에게 도 알리지 않고 혼자 온 모양이었다. 메스로 윗몸 언저리를 째고 벌목할 때 쓰는 엔진톱 같은
1980년대 미국에서 급속하게 발전한 안면성형수술은
미니절단기가 그 사이로 들어가 돌출한 굉음을 내며 광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컬러TV가 도입되고 경제적으로
뼈를 잘라내고, 눈빛은 초점을 잃고, 의사가 원하는 자세로
풍요를 누리기 시작하면서 일반화됐다.
목을 좌우로 돌려도 알 길이 없는 상태였다.
치열한 경쟁사회에 따른 외모지상주의가 성형수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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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목불인견(目不忍見)이었다. 결코
내 여동생이나 처, 딸에게는 못시킬 것 같았다. 성형수술이 과연 의료에 속하는지 궁극의 의미를 곱씹는 다면 진정 회의가 든다. 하지만 성형으로 얼굴이 예뻐져 수십년 쌓인 한이 풀리 고 앞길도 훤하게 열린다면 그것만큼 ‘확실한 정신과 치료’ 가 어디있냐는 성형외과 의사들의 반론에 과거에 비하면 훨씬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얼마나 예쁘지 않다고 천대받았
소 날카롭다 할 정도로 짝 째진 눈이며 약간은 박력있게 각 진 얼굴이다. 굳이 얘기하자면 우리 어머니 세대(1930~1940년대생)는 고 박정희 대통령 형태의 생김새를 남자다움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짝 째진 눈은 날카롭고 매정해 보이지만 사실은 정통 몽 골리안의 고유한 특징이다. 쌍꺼풀은 우성이므로 쌍꺼풀과 외꺼풀이 결혼하면 쌍꺼풀인 자식이 태어난다.
으면 전신마취 후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고, 혈관과 신경이
몽고주름이라 해서 몽골사람과 한국인, 만주사람의 눈은
크게 다쳐 장애가 올 수 있는데도 이를 감수하고 성형에 나
눈의 안쪽 윗꺼풀이 아래를 살짝 덮고 있다. 이는 몽골 사
서겠는가. 사는 게 고통의 바다겠지.
막지대의 황사가 눈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 거나 또는 원래 인류의 모습이 퇴화하지 않아 남은 것으로
남성도 성형외과로 발길
보고 있다.
여성의 전유물이던 성형외과 문을 여는 남성들이 늘고
요즘은 앞트임(내안각 절개술)이라고 해서 많은 여자들뿐
있다. 사연을 보면 다들 구구절절하다. 웬만큼 잘 생긴 미
만이 아니라 남자들도 몽고주름을 쭉 찢어 눈을 크고 시원
모인데도 코가 낮다거나 얼굴이 넓다거나 이마가 좁다거나
하고 부드럽게 만든다고 한다.
등등 더 나은 미모를 원하기 때문에 성형외과를 찾는다. 이 때문에 코 높이기 수술, 콧구멍 작게 하는 수술, 콧날 좁히는 수술, 얼굴을 작게 하면서 턱을 깎는 수술, 쌍꺼풀 수술 등이 남자에게도 점차 널리 시행되는 추세다. 지난 수세기 동안 대부분의 아름다움의 기준은 여성에게 만 편중되어 왔다. 하지만 여성의 활발한 사회적 진출과 경 제력 향상으로 이루어진 남녀의 사회적 지위 평등화는 여
아닌 게 아니라 외국배우들은 눈 내측의 눈물샘이 보일 정도로 눈이 시원한 게 몽고주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갖 색상의 머리염색, 식단과 생활의 서구화로 달라진 얼굴형에 몽고주름까지 없애버리니 이러다간 우리 민족의 외모의 정체성까지 흔들리는 게 아닌지 염려된다. 남자성형은 복근만들기 등 성형외과 학계에서도 점차 중 요한 테마로 다뤄질 전망이다.
성들에게는 아름다움을 추구할 기회와 의무감을 더 많이
갈수록 정체성이 사라지고 퓨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음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미를 추구하라는 모종의
식도, 의복도, 언어도, 학문도, 의식도…. 남성과 여성의 외모
책임감을 안겨준게 분명하다.
중에서 좋은 것만 취하려는 세태가 남성성형 붐을 일으키
이제 아름다움을 가꾼다는 것은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 고 자신을 관리하는 당연한 과제가 돼버렸다. 물론 남자들의 성형수술은 오로지 아름다움만을 추구하 기 위한 것은 아니다. 취업이나 대입 면접시험을 앞두고 인 상과 관상을 좋게 하기 위해 여드름 흉터를 제거하나 이마 나 미간을 넓히는 수술을 받는 불가항력적 사유를 가진 사 람도 있다. 요즘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성의 외모는 얼굴이 작고 코 가 오뚝하고 콧날이 좁고 길며 턱은 부드럽고 눈은 크고 맑 은 것이라고 한다. 옛날의 전형적인 남성상이라면 눈은 다
려하고 있으니 남자다움을 갖추기 위해 40여년씩이나 노력 해온 필자 같은 세대에겐 서글픔으로 다가온다.
He Is... - 前 한국경제신문 의학담당 기자 - 강원대 약학박사 과정 수료 - 대한약학회 홍보간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홍보이사 -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 ‘환자의 눈으로 쓴 약이야기’등 저술 -‘중외언론인상’ ‘위암알림이상’등 수상
정종호 정종호헬스콘텐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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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전형구의 독서경영
좋은 기분 저자 : 로버트 E. 테이어
출판사 : 생각속의 집
“하
루를 이기는 힘”
다섯 번째 좋은 기분은 “뇌가 당신의 기분을 책임진다”는
이라는 부제가 있
주제로 좋은 기분은 몸과 뇌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
는 이 책은 ‘기분을 바꾸
려주고 있다.
면 하루가 바뀐다’는 메시 지를 주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기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 하느냐에 따라 삶의 즐거 움을 확장하거나 줄일 수 있다고 말하며, 기분이 삶 의 핵심요소로서 일상 활 동이나 돈, 상황, 인간관계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 하고 있다.
마지막 좋은 기분은 “좋은 기분을 위한 실천 5계명”을 통 해 최적의 기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심리학자이자 기분과학자인 저자는 기분의 근본적인 원 인을 우리의 생체리듬에서 찾고 있다. 즉 우리의 생체리듬에 따라서 기분은 하루에도 수시로 오르락내리락 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분은 그때그때 우리의 컨디션을 알려주는 중요 한 정보를 나타내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기분의 정보를 적절히 이용하면, 우리의 컨디션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고, 또 불가항력의 스
이 책은 현재의 기분을 파악하는 방법부터 스트레스, 운 동, 식습관과 운동의 관계, 기분 상태와 몸의 관계 등을 다
트레스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양한 사례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알기 쉽게 좋은 기분을 만 드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자신만의 활력 일주기 관찰하기, 부정적인 감정에
핵심 메시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기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따라
서 벗어나기, 적극적으로 휴식 취하기 등 좋은 기분을 위한
삶의 즐거움을 확장하거나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실천 5계명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신의 기분을 관리할 수
이것은 기분이 삶의 핵심요소로서 일상 활동이나 돈, 상황, 인간관계
있는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이 책은 모두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좋은 기분은 “오늘 당신의 기분은 어떠한가?”라 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두 번째 좋은 기분은 “당신의 기분을 나쁘게 한 것들”이 란 주제로 스트레스 우울증, 질병, 수면시간, 만성피로 등을 좋은 기분을 만드는 방해요소로 소개하고 있다. 세 번째 좋은 기분은 “운동은 처진 기분도 일으켜 세운 다”는 주제로 운동과 기분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매일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 우리가 느끼는 희노애락은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들을 통해 전해 지는 것이다. 이 대 중요한 게 바로 우리의 마음가짐이다. 주변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냐, 아니면 부정적인 시각이냐에 따라 기분은 하늘과 땅차이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시 각으로 사물을 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행동해야 될 것이다. 성공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달려있다. 앞으로는 자신의 기분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과 행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한다. 하루 기분을 잘 관리하지 못한다면 행복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다.
네 번째 좋은 기분은 “기분이 당신의 식욕을 좌우한다”는
따라서 번번이 자신의 기분 관리에 실패한 사람들, 그래서 소중한
주제에 대해 식습관의 문제에 좋은 기분과의 상관관계를
삶의 기회를 놓친 모든 사람들에게 성공적인 기분 관리의 비밀을 명
짚어주고 있다.
쾌하게 제시해 줄 수 있는 한 권의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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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저자 : 김이율
이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책은 모든 것이 끝
보란 듯이 꿈꾸던 것을 이뤄낸 성공스토리가 우리에게 희
이라고 생각하는 순
망과 힘을 전해 줄 것이다.
간 다시 살아 있는 한 희 망의 꽃은 핀다는 메시지 를 23명의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 있다. 이들은 살면서 인생의 고비를 겪은 사람들이다,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
핵심 메시지 ‘해리포터’ 의 작가 조앤 롤링은 한 인터뷰에서“인생의 가장 밑바닥 시절이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이 되어주었습니다. 내려갈 때까지 내려가면 두려울 것도, 꺼릴 것도 없는 법입니다. 다시 일어나서 나아갈 일만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처럼 그녀는 자신이 처한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분명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온 끝내『해리포터』라는 열매를
며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
맺었고, 그녀는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리기도 하고, 다시 일어서
인생에 닥친 시련을 받아들이고, 딛고 일어서면 오히려 새로운 삶, 새
지 못할 정도로 깊은 절망의 늪에 빠지기도 했던 사례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수많은 고비가 닥쳐오더라도 한 가지 다행스러운 건 사람은 의외로 강하며 회복력이 뛰어나다는 걸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시련을 만나게 되면 ‘절망’ 혹은 ‘희망’의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된다.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이후의 인생 항로가 크 게 달라 질 수 있다. ‘인생은 10퍼센트의 사건과 그 사건에 반응하는 90퍼센 트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어쩌면 시련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닐 수도 있다.
로운 꿈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내 앞을 가로막고 나를 주저앉히는 것을 장벽이 아닌 도약의 발판으 로 활용한다면 지금의 인생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아름다울 수 있다. 우리는 인생을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흔히들 이야기하고 있다. 불행인줄 알았다가 불행이 행운이 되고, 행운이 다시 불행으로 바뀌 는 게 인생이라고 한다.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가고, 내려갔다가도 다시 올라가는 게 인생 인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23명의 주인공들의 삶이 새옹지마와도 같 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환자, 전신 마비의 환자, 선천적 인 장애, 경제적 가난을 벗어나기 힘든 상황 등 절망의 끝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장애를 모두 헤쳐 나와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 해줬다. 어떠한 시련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전진하다 보면 아픈 현실도, 잔인 하게만 느껴지던 운명도 어느덧 다시 행복의 열매를 맺게 된다는 메 시지를 배울 수 있는 한 권의 책이다.
어떤 태도와 생각으로 지금의 시련이나 고비를 받아들이 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희망은 그 무엇보다도 힘이 강하며, 희망은 인내를 이글 어내고 극복의 힘을 주고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 준다. 희망을 품고 산다는 것, 그것은 미래를 믿고 미래를 개척 하겠다는 의지이며 자신을 사랑하는 또 다른 방식이다. “역경을 역경으로만 남겨둔다면 그 삶은 우울하고 비참
저서...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해진다. 인간은 스스로가 뛰어넘은 역경만큼 강해진다”는
전형구
저자의 말처럼, 잔인한 운명을 ‘희망’ 하나로 이겨낸, 그리고
강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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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국산차 VS 수입차 총력전
수입차 大약진 점유율 15% 도전 2012년 13만858대를 기록했던 수입차 시장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FTA에 따른 유럽산 차량의 추가 관세인하, 엔저로 인한 일본차의 가격 경쟁, 신규 브랜드 시장진입 등이 수입차 시장에 긍정적 요소로 자리 잡으며 지난 5월 이미 6만대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 초 예상했던 14만3000대 그 이상도 가능할 전망이다. 본지는 늘어가는 수입차 점유율과 소비자의 욕구에 발맞추기 위해 신차발표와 시승기, 기자간담회나 기자회견 및 수입차 대표 인터뷰 등 수입차 업계 전반에 대한 동향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선 다. 이와 함께 렉서스 ‘IS’, 토요타‘RAV4’, 메르세데스-벤츠‘E-CLASS’, BMW‘3-Series’등의 신차 소개와 폭스바겐의 프리미엄 콤팩트 해치백‘폴로 1.6 TDI R라인’의 시승기도 싣는다.
수입차 판매 활황에 움츠린 국산차 성능ㆍ가격 할인 등 앞세워 공격 마케팅 난 5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량
지
고 중소형 모델이 늘면서 인식이 바뀌었
더불어 현대기아차가 눈을 돌린 곳은
이 6만1000여대를 기록, 지난해
다. 수입차 회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국산 경쟁사다. 수입차 공세를 경쟁사와
같은 기간에 비해 1만대 이상 증가했다.
한몫하고 있다.
의 우위를 점해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하
월 판매량도 4월 1만5762대, 5월 1만
그간 국산차에게 압박을 가해왔던 수
3411대로 2개월 연속 1만3000대 고지를
입차는 폭스바겐ㆍBMWㆍ벤츠 등 성능과
돌파했다. 점유율에서도 11.9%까지 올
연비 등을 앞세운 독일 브랜드였다.
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국내 시장을 위해 디자인 독자권을 확보해 국내 소비자 취향을 담
랐다. 올 1월에는 12.9%까지 시장을 뺏
하지만 올해는 토요타와 렉서스, 인피
는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코란도C 등
은 바 있다.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니티 등의 일본차들도 엔저 효과를 바탕
이 활황세를 타며 재기 중이다. 한국지엠
13%까지도 가능하다고 예상하는 전문
으로 할인 폭탄을 쏟아 부으며 합세했다.
은 지난해보다 승용 점유율이 소폭 하락
가들도 적지 않다. 반면 국내 완성차 5
특히 북미 수출이 많은 토요타는 엔저로
했지만 여전히 쉐보레 선호 소비자가 존
개 업체는 동기간 9만8655대를 판매했
많은 돈을 벌어들인 뒤 한국 내 공급 차
재하는 만큼 9%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 판매량은 많았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종의 가격을 내린 뒤 판매량이 두 배 가
1.9% 줄어든 수치. 전체 내수 시장 점유
량 늘었다.
율도 88.1%에 그쳤다.
VS
일본차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
따라서 남은 것은 정면 돌파뿐이다. 제 품력에서 어깨를 견줘야 하고 브랜드도 키워야 한다.
1987년 시장 개방 당시만 하더라도 수
내 업계는 비상에 걸렸다. 그래서 선택한
승용차 기준 연간 123만대 시장에서
입차는 소위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전략이 가격 차이의 최소화다. 가격 경쟁
살아남으려면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하
여겨지며 쉽게 살 수 없었다. 하지만
력은 유지하되 이익 손실은 최소화 하는
지만 단순히 가격만으로 승부를 거는 것
FTA 발효, 엔저 등으로 가격이 저렴해지
방법이다.
은 실익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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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MODEL
렉서스‘IS’
토요타‘RAV4’
<IS250 이그제큐티브 A/T>
<2.5 가솔린 4WD 리미티드 A/T>
엔진 및 연료
V6 2.5 DOHC 가솔린
최고속도
-
엔진 및 연료
I4 2.5 가솔린
최고속도
-
배기량
2499㏄
제로백
-
배기량
2494㏄
제로백
-
연비
10.2㎞/ℓ
구동방식
후륜구동
연비
10.2㎞/ℓ
구동방식
풀타임 4륜구동
최대출력
207마력
변속기
자동6단
최대출력
179마력
변속기
자동6단
최대토크
25.5㎏·m
가격(부가세포함)
5530만원
최대토크
23.8㎏·m
가격(부가세포함)
3790만원
메르세데스-벤츠‘E-CLASS’
BMW‘3-Series GT’
<E63 AMG A/T>
<GT 320d 럭셔리 A/T>
엔진 및 연료
V8 5.5 가솔린
최고속도
250㎞/h
엔진 및 연료
I4 2.0 디젤
최고속도
126㎞/h
배기량
5461㏄
제로백
3.8초
배기량
1995㏄
제로백
7.9초
연비
-
구동방식
풀타임 4륜구동
연비
16.2㎞/ℓ
구동방식
후륜구동
최대출력
557마력
변속기
자동7단
최대출력
184마력
변속기
자동8단
최대토크
73.5㎏·m
최대토크
38.8㎏·m
가격(부가세포함)
6050만원
가격(부가세포함) 1억3850만원
July 2013
109
CAR LIFE 폭스바겐 폴로 1.6 TDI R라인 시승기
차체강성 높고 주행력 충분 작지만 성능 탁월…안정성도 좋아
2
030세대가 기다리던 독일 폭스바 겐의 프리미엄 콤팩트 해치백 폴로
1.6 TDI R라인이 국내에 상륙했다. 이번에 들어온 폴로는 1975년 이후 5 세대 모델로 전 세계에서 1100만대 이 상 판매된 인기모델이다. 이전 세대까지 폴로가 컴팩트한 사이 즈와 심플하고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사 랑받았다면 5세대 모델부터는 프런트 < 1.6 TDI A/T>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변경하면서 근사 한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고성능 및 특화모델 전문 개발 팀인 폭스바겐 R GmbH가 디자인한 앞뒤 스 포츠 범퍼, 고광택 블랙 라디에이터 그 릴, 바디 컬러 사이드 실, 리어 스포일러,
엔진 및 연료
I4 1.6
최고속도
180㎞/h
배기량
1598㏄
제로백
11.5초
연비
18.3㎞/ℓ
구동방식
전륜구동
최대출력
90마력
변속기
자동7단
최대토크
23.5㎏·m
가격(부가세포함)
2490만원
크롬 테일파이프, 16인치 말로리 휠, LED 번호판 조명 등은 충분히 역동적
다. 콤팩트 해치백이지만 7단 DSG 변속
세미 오토 에어컨 등도 설치돼 있다. 뒷
이다.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분명
기가 탑재돼 운전자가 변속 충격을 느
좌석은 6:4 분할 구조의 더블 폴딩 방
한 것은 폴로는 완성도가 높은 소형차
끼지 않도록 편안하고 빠른 응답성을
식. 뒷좌석을 젖히면 평평한 바닥으로
라는 점이다. 각부의 퀄리티도 골프와
보인다. 또한 듀얼 클러치 기어 박스
바뀐다.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DSG’를 탑재 해 구형에 비해 연비도 향
폴로를 구매하고자 하는 운전자들은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차체강성은
상됐다. 급한 코너에서도 생각한대로 라
소형차지만 탁월한 성능에 반했다면 가
분명히 높고, 전기 유압 파워 스티어링
인을 그려나가는 추종성도 상당한 수
격에서는 더 큰 매력을 느낄 것이다.
및 서스펜션의 반응도 훌륭하다. 폴로에
준. 컴팩트 한 사이즈임에도 묵직하고
국내 출시 모델인 1.6 TDI R라인은
는 차세대 커먼레일 시스템을 적용한 4
침착해 국내 출시된 동급 차량들에서는
2490만원. 최저가 기준으로 미니 쿠퍼
기통 1.6 TDI 엔진과 건식 듀얼 클러치
보기 힘든 퍼포먼스를 보인다.
SE(3040만원), 푸조 208 해치백(2630
인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3.5㎏·m이다. 제원만 놓고 보면 수입차치곤 뛰어 나
안전성에 대해서는 다른 폭스바겐 자
만원), 피아트 500(2690만원) 등과 비교
동차들과 마찬가지로 미끄럼 방지 기능
했을 때 비슷한 체급의 수입차에서는
의 ESP를 표준 장비했다.
가격이 가장 낮다. 작지만 단단한 그리
진 않다. 하지만 직접 주행해 보면 90마
간단하지만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고 강력한 성능을 갖춘 폴로를 보고 있
력이라는 수치가 무색할 만큼 힘은 충
오디오시스템, 평균/순간 연비ㆍ평균속
으면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절로
분하다. 토크 역시 국산 중형차 수준이
도 등을 볼 수 있는 다기능 디스플레이,
떠오른다.
110
July 2013
대한민국 500대 주식부호
2013년 6월 21일 종가 기준
1~1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
이건희
71
M
삼성전자 회장
112,391.6 119,775.3 -6.16 -7,383.7
51
정몽익
51
M KCC 사장
2,874.5
2,800.3
2
정몽구
75
M
현대차그룹 회장
57,764.3 66,819.5 -13.55 -9,055.2
52
신격호
91
M 롯데그룹 회장
2,818.9
2,986.4 -5.61 -167.5
3
정의선
43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6,684.9 30,289.5 -11.90 -3,604.6
53
이명근
69
M 성우하이텍 회장
2,744.1
2,311.9 18.70
432.2
4
서경배
50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0,757.8 28,470.3 -27.09 -7,712.5
54
강호찬
42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627.1
2,439.7
187.4
5
최태원
53
M
SK 회장
18,193.3 19,885.9 -8.51 -1,692.7
55
임성기
73
M 한미약품 회장
2,612.5
1,342.0 94.67 1,270.5
6
신동빈
58
M
롯데그룹 회장
17,271.6 18,475.6 -6.52 -1,204.0
56
최재호
52
M 무학 대표이사
2,558.9
1,819.4 40.65
7
신동주
59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6,450.1
17,720.0 -7.17 -1,269.9
57
이복영
66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548.5
3,066.8 -16.90 -518.3
8
홍라희
68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4,350.7
17,069.2 -15.93 -2,718.5
58
허재명
42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511.5
2,265.3 10.87
9
정몽준
62
M
국회의원(현대중공업 대주주)
14,046.3
19,178.7 -26.76 -5,132.3
59
정지완
57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498.9
2,621.1 -4.66 -122.2
10
이재현
53
M
CJ그룹 회장
13,919.3 15,788.5 -11.84 -1,869.3
60
정몽규
51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495.9
2,249.4 10.96
246.5
11
이명희
70
F
신세계그룹 회장
13,002.3
15,183.8 -14.37 -2,181.5
61
김상헌
64
M 동서 회장
2,479.2
1,645.3 50.68
833.9
12
구본무
68
M
LG그룹 회장
11,943.6 13,006.6 -8.17 -1,063.0
62
천종윤
56
M 씨젠 대표이사
2,446.3
3,036.3 -19.43 -590.1
13
정용진
45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1,635.2 12,989.4 -10.43 -1,354.2
63
조희원
46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439.9
2,291.8
14
이재용
45
M
삼성전자부회장
11,135.3 13,244.8 -15.93 -2,109.4
64
박철완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410.0
4,196.5 -42.57 -1,786.5
10,933.2 10,270.6
2.65
7.68
6.46
74.2
739.5 246.2
148.0
15
조양래
76
M
한국타이어 회장
662.6
65
함태호
83
M 오뚜기 전 회장
2,125.9
1,335.2 59.22
16
이화경
57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8,714.3
9,372.1 -7.02 -657.8
66
조현준
45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2,054.4
2,448.3 -16.09 -393.9
6.45
790.7
17
구본준
62
M
LG전자 부회장
8,638.5
9,492.8 -9.00 -854.2
67
정몽열
49
M KCC건설 사장
2,053.7
2,053.8 -0.01
-0.1
18
정지선
41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8,214.6
8,491.2 -3.26 -276.5
68
고희선
64
M 새누리당 국회의원(농우바이오 회장)
2,042.2
1,718.3 18.85
323.9
2,709.3 -25.17 -682.0
19
담철곤
58
M
오리온그룹 회장
7,760.2
8,345.9 -7.02 -585.7
69
조석래
78
M 효성그룹 회장
2,027.3
20
채진영
66
M
화풍집단지주 대표
6,575.2
7,524.4 -12.62 -949.2
70
이화영
62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005.8
2,427.1 -17.36 -421.3
21
이해진
46
M
NHN 이사회 의장 CSO
6,147.0
5,085.3 20.88 1,061.8
71
이민주
65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976.1
1,744.6 13.27
22
정몽윤
58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5,982.5
6,235.9 -4.06 -253.3
72
허용수
45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1,968.4
2,930.1 -32.82 -961.7
23
오세영
50
M
코라오홀딩스 회장
5,842.6
3,547.7 64.69 2,295.0
73
박준형
77
M 신라교역 회장
1,951.5
1,598.4 22.09
353.1
24
정몽진
53
M
KCC 대표이사 회장
5,792.1
5,642.6
149.5
74
안재일
51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935.7
1,795.8
7.79
139.8
25
구본능
64
M
희성그룹 회장
5,702.1
6,247.2 -8.73 -545.1
75
이웅열
57
M 코오롱그룹 회장
1,930.6
1,838.9
4.98
91.6
26
김준일
61
M
락앤락 회장
5,662.0
6,881.5 -17.72 -1,219.5
76
신영자
71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920.6
2,072.9 -7.35 -152.3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65
231.6
27
김남호
38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351.1
4,636.7 15.41
714.4
77
정유경
41
F
1,909.9
2,228.9 -14.31 -319.0
28
구광모
35
M
LG전자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279.4
5,799.2 -8.96 -519.8
78
양현석
43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902.6
2,227.4 -14.58 -324.8
29
김승연
61
M
한화그룹 회장
5,059.4
5,882.9 -14.00 -823.4
79
함영준
54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1,880.5
1,182.2 59.06
698.2
30
최기원
49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5,019.0
5,486.3 -8.52 -467.3
80
조희경
47
F
1,858.0
1,745.3
112.7
31
박관호
41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4,968.3
4,166.1 19.26
802.2
81
정몽원
58
M 한라건설 회장
1,850.3
2,287.7 -19.12 -437.4
32
이준호
49
M
NHN 이사 CAO
4,950.0
4,095.0 20.88
855.0
82
이기형
50
M 인터파크 회장
1,806.7
1,549.2 16.62
257.5
33
구본식
55
M
희성그룹 부회장
4,900.8
5,334.9 -8.14 -434.2
83
박정원
51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786.6
1,807.0 -1.13
-20.3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6.46
34
조현범
41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894.0
4,623.3
270.7
84
조현상
42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1,775.2
2,179.7 -18.56 -404.5
35
장세준
39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4,704.4
3,495.2 34.60 1,209.2
85
이민규
2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771.6
1,233.6 43.62
538.1
36
김영식
61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683.3
5,087.3 -7.94 -404.0
86
이민호
33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771.6
1,233.6 43.62
538.1
37
정교선
39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440.1
4,048.7
391.4
87
허진수
60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1,749.9
3,173.9 -44.87 -1,424.0
38
김남구
50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322.7
5,038.4 -14.21 -715.7
88
최창규
63
M 영풍정밀 부회장
1,741.8
1,985.1 -12.26 -243.3
39
조정호
55
M
메리츠증권 회장
4,209.3
3,474.0 21.17
735.3
89
박준경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726.8
3,012.7 -42.68 -1,285.9
40
조현식
43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3,960.8
3,720.5
240.3
90
정상영
77
M KCC그룹 명예회장
1,706.1
1,674.2
41
허창수
65
M
GS그룹 회장
3,858.2
6,911.3 -44.18 -3,053.1
91
이재웅
45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701.7
1,948.1 -12.65 -246.4
5.85
9.67
6.46
1.90
31.9
42
이정훈
60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3,813.2
2,655.0 43.62 1,158.2
92
이호진
51
M 전 태광그룹 회장
1,688.8
1,717.8 -1.69
43
강병중
74
M
넥센 회장
3,761.9
3,768.0 -0.16
-6.2
93
조양호
64
M 한진그룹 회장
1,677.5
3,396.6 -50.61 -1,719.0
44
이수영
71
M
OCI 그룹 회장
3,663.9
4,552.6 -19.52 -888.7
94
구자열
60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656.9
1,892.8 -12.46 -235.9
45
김준기
69
M
동부그룹 회장
3,462.2
3,138.5 10.32
323.8
95
김석수
59
M 동서식품 회장
1,656.5
1,099.3 50.68
46
김원일
38
M
골프존 대표이사
3,459.4
3,388.2
2.10
71.2
96
구본걸
56
M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641.0
1,859.2 -11.73 -218.2
2.27
-29.0
557.2
47
김택진
46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3,446.1
3,369.5
76.6
97
조창걸
74
M 한샘 회장
1,630.3
1,012.0 61.09
618.2
48
김호연
58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3,346.7
3,745.9 -10.66 -399.3
98
이운형
66
M 세아제강 회장
1,609.2
1,389.3 15.83
219.9
49
장세환
33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3,191.7
2,398.0 33.10
793.7
99
최창영
69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607.2
1,551.2
50
장형진
67
M
영풍 회장
3,093.3
4,164.7 -25.73 -1,071.4
100
박찬구
65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606.5
2,802.7 -42.68 -1,196.2
112
July 2013
3.61
56.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평가총액(억원)
회사/소속/관계
2013.6.21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01 허경수
56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605.3
2,378.4 -32.50 -773.1
151
박용만
58
M
두산 회장
1,127.5
1,157.9 -2.63
102 허남각
75
M
삼양통상 회장
1,568.7
2,287.7 -31.43 -719.0
152
장철진
75
M
영풍산업 회장
1,108.4
1,644.1 -32.58 -535.7
103 최창근
66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567.3
1,541.6
1.67
25.7
153 임상민
33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101.7
923.9 19.25
177.8
104 엄평용
56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565.2
1,037.4
50.88
527.8
154 김종구
64
M
파트론 대표이사
1,095.4
819.0 33.74
276.4
105 이준호
67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551.3
1,295.7
19.73
255.6
155
정현호
51
M
메디톡스 대표이사
1,094.5
850.1 28.74
244.4
106 성기학
66
M
영원무역 회장
1,547.5
1,383.5
11.85
164.0
156 김상면
67
M
자화전자 대표
1,091.4
823.6 32.51
267.8
107 신춘호
81
M
농심그룹 회장
1,529.7
1,495.8
2.27
33.9
157 남승우
61
M
풀무원 대표이사
1,076.5
1,041.6
3.35
108 김주원
40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522.2
1,442.7
5.51
79.5
158 최규옥
53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075.5
1,020.6
5.38
54.9
109 홍원식
63
M
남양유업 회장
1,516.6
1,717.3 -11.69 -200.8
김준호
66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072.6
1,132.7 -5.30
-60.0
110
안성호
45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483.4
1,261.8
160 구본상
43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064.5
1,047.3
1.64
17.1
111
이수만
61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456.1
1,950.2 -25.34 -494.1
김동연
75
M
부광약품 회장
1,049.7
1,003.2
4.63
46.4
112
이순형
64
M
세아홀딩스 회장
1,452.9
1,246.1
16.60
206.9
162 김용민
37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047.3
1,229.4 -14.81 -182.1
113
윤석민
49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417.8
1,177.5
20.41
240.3
163
허일섭
59
M
녹십자 회장
1,041.1
1,044.5 -0.32
-3.4
114
최평규
61
M
S&T그룹 회장
1,409.6
945.1
49.16
464.6
164
구자경
88
M
LG그룹 명예회장
1,034.2
1,120.7 -7.71
-86.4
165
박진원
45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1,029.3
1,032.9 -0.35
-3.6
166 왕위에런 49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028.2
1,349.2 -23.79 -321.0
221.6
115
허명수
58
M
GS건설 사장
1,408.1
116
유양석
54
M
한일이화 부회장
1,407.8
810.9
73.61
596.9
2,462.7 -42.82 -1,054.6
161
34.9
117
이주성
35
M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397.6
1,192.7
17.18
204.9
167
김선혜
42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27.0
1,120.8 -8.37
118
이태성
35
M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4남)
1,395.9
1,191.2
17.19
204.8
168 김정식
84
M
대덕GDS 회장
1,026.8
1,000.0
119
단재완
66
M
한국제지 회장
1,393.2
1,256.6
10.87
136.6
169 장세주
60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015.6
1,311.1 -22.54 -295.4
120 허용도
65
M
태웅 회장
1,389.0
1,568.0 -11.42 -179.0
170
김상헌
50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998.0
826.1 20.81
171.9
121 이장한
61
M
종근당그룹 회장
1,381.3
1,031.3
171
조남호
62
M
한진중공업 회장
993.9
1,066.5 -6.80
-72.6
122 허진규
73
M
일진그룹 회장
1,379.7
1,700.2 -18.85 -320.5
172
윤영달
68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993.1
799.3 24.24
193.8
123 박문덕
63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372.8
1,735.8 -20.91 -362.9
173
김동관
30
M
한화솔라원 기획실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992.3
1,153.8 -14.00 -161.5 1,121.8 -11.57 -129.8
33.94
350.0
124 정몽근
71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372.6
1,413.1
-2.87
-40.5
174
승만호
56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992.0
125 이성엽
43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372.0
1,128.5
21.58
243.6
175
양주환
61
M
서흥캅셀 대표이사
991.9
126 이욱진
44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351.7
1,581.5 -14.53 -229.8
176
허승조
63
M
GS리테일 부회장
987.7
2.68
697.9 42.12
-93.8 26.8
294.0
1,505.7 -34.40 -517.9
127 김광수
51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1,341.0
923.2
45.25
417.8
177
유성락
69
M
이연제약 대표
968.5
723.0 33.95
128 성규동
56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329.3
1,103.5
20.46
225.8
178
안건준
48
M
크루셜텍 대표이사
968.1
549.7 76.12
418.4
129 구미정
58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320.5
1,420.8
-7.06 -100.3
179
구연경
35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963.3
1,058.2 -8.97
-94.9
130 양용진
60
M
코미팜 회장
1,320.4
1,292.7
2.14
27.7
180
김익래
63
M
다우기술 회장
959.2
654.5 46.56
304.7
131 김덕용
56
M
KMW 대표이사
1,319.1
752.6
75.28
566.5
181
최윤범
38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957.1
1,408.1 -32.03 -451.1 1,399.4 -31.98 -447.5
245.5
132 최창원
49
M
SK케미칼 부회장
1,309.3
1,743.2 -24.89 -433.8
182
최정운
60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951.8
133 송병준
37
M
게임빌 대표이사
1,298.8
1,741.5 -25.42 -442.7
183 임창완
51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949.0
561.6 68.98
387.4
134 김만수
83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276.0
1,072.4
18.99
203.6
184
조병호
67
M
동양기전 회장
948.9
981.0 -3.27
-32.1
-8.20 -112.2
185
768.6 22.60
173.7
135 정재은
74
M
신세계 명예회장
1,257.0
1,369.2
136 김영찬
67
M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1,241.3
1,215.8
2.10
25.5
박성형
84
M
신라교역 회장
942.3
186 김근수
65
M
후성그룹 회장
937.9
1,057.3 -11.29 -119.3 1,070.3 -12.73 -136.3
137 구자은
49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232.1
1,504.1 -18.09 -272.0
187
구훤미
66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934.0
138 허광수
67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232.0
1,861.8 -33.82 -629.7
188 김정완
56
M
매일유업 회장
932.4
139 신동원
55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229.8
1,031.4
19.24
198.4
189
김영봉
60
M
모토닉 회장
919.8
140 송호근
61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228.4
1,189.7
3.25
38.7
190
홍영철
65
M
고려제강 회장
898.4
849.8
5.71
48.5
허태수
56
M
GS홈쇼핑 사장
1,227.9
2,069.7 -40.67 -841.8
191
조정일
51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883.1
527.9 67.27
355.1
141
646.6 44.20
285.8
1,044.1 -11.90 -124.3
142 서영필
49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227.8
2,347.9 -47.70 -1,120.1
192 윤동한
66
M
한국콜마 대표이사
869.4
143 구자용
58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220.0
1,422.2 -14.22 -202.2
193
김석환
39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864.5
892.8 -3.17
144 정도언
65
M
일양약품 회장
1,208.6
1,121.1
7.81
87.5
194
이경수
67
M
코스맥스 대표
856.3
769.7 11.25
86.6
145 안철수
51
M
국회의원
1,191.8
1,050.2
13.48
141.6
195 김재윤
43
M
서원인텍 대표이사
850.5
589.7 44.23
260.8
146 박지원
48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189.3
1,203.6
-1.19
-14.4
196 허준홍
38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840.5
979.9 -14.22 -139.4
147 김병관
40
M
웹젠 대표이사
1,184.4
1,055.8
12.18
128.6
197
박석원
42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838.8
844.4 -0.66
148 허동수
70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156.8
1,740.1 -33.52 -583.4
198 박연차
68
M
태광실업 회장
838.8
149 구자균
56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156.5
1,339.0 -13.63 -182.5
199 우쿤리앙 48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837.9
803.3
4.30
34.6
150 김창호
53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155.4
1,404.3 -17.72 -248.9
200 김동녕
M
한세실업 회장
833.6
860.8 -3.16
-27.2
68
July 2013
1,125.7 -22.77 -256.3 -28.3
-5.6
1,139.1 -26.37 -300.4
113
101~200
17.56
159
-30.4
201~3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251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01
이충곤
69
M 에스엘 회장
831.7
684.1 21.58
147.6
박삼구
68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668.2
202
우석형
58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828.2
756.2
9.52
72.0
252 허세홍
44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667.0
203
신동윤
55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827.7
673.0 22.98
154.6
253 백정호
55
M
동성화학 회장
664.3
607.8
9.30
56.5
204
양태회
49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827.1
791.1
4.56
36.1
254 장인순
85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664.2
745.6 -10.92
-81.4 144.7
743.7 -10.15
-75.5
1,008.2 -33.84 -341.2
205
김중헌
59
M 이라이콤 대표이사
822.1
759.4
8.26
62.7
255 김상태
60
M
평화정공 회장
661.3
516.6 28.01
206
김정돈
59
M 미원상사 회장
819.0
355.0 130.66
463.9
256 이태영
54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653.6
213.1 206.65
440.4
207
이승훈
40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814.7
670.1 21.58
144.6
257 박세창
38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647.5
721.3 -10.23
-73.8
208
최정일
3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813.2
1,210.8 -32.84 -397.6
258 김문희
85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646.8
209
박용성
73
M 두산중공업 회장
811.3
259
권기범
46
M
동국제약 대표이사
645.4
401.6 60.71
210
구본길
47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811.0
260 김상근
63
M
(주)상보 대표이사
643.3
553.7 16.18
89.6
211
박용현
70
M 두산건설 회장
805.3
261
59
M
화풍집단지주 이사
642.6
735.3 -12.62
-92.8
767.8 -16.52 -126.9
835.7 -2.92
-24.4
1,029.0 -21.18 -218.0 828.0 -2.75
-22.7
채진요
212
이재환
46
M 톱텍 대표이사
804.5
899.7 -10.59
-95.3
262 구자영
74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40.9
213
손주은
52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800.7
962.9 -16.84 -162.2
263 김명선
48
M
지디 대표이사
640.3
214
안갑원
76
M 성광벤드 회장
789.0
732.0
264 김용우
52
M
더존비즈온 이사
632.2
215
구자홍
67
M LS미래원 회장
787.9
216
우종인
52
M 비에이치아이 대표
786.1
7.79
57.0
218.3 260.94
569.6
265 원국희
80
M
신영증권 회장
631.5
1,255.8 -37.41 -469.8
266 천경준
66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629.9
267
1,146.5 -43.59 -499.8
신규
243.8
N/A
N/A
558.3 13.25
74.0
559.7 12.82
71.8
1,012.2 -37.77 -382.3
217
이원준
35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785.2
792.5 -0.93
-7.4
단우영
34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625.7
567.9 10.18
218
서영우
41
M 대양전기공업 대표
784.1
815.6 -3.86
-31.5
268 박혜원
50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24.2
621.0
0.51
219
주진우
64
M 사조산업 회장
783.3
949.4 -17.50 -166.1
269 유상덕
54
M
삼탄 회장
623.6
616.1
1.21
7.5
220
정광춘
60
M 잉크테크 대표이사
778.2
617.3 26.07
160.9
270 김석환
56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619.7
363.9 70.30
255.8 132.7
57.8 3.2
221
강정석
49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767.3
152.1 404.39
615.2
271
정 호
75
M
화신 회장
617.2
484.4 27.40
222
곽동신
39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766.1
497.2 54.06
268.8
272 허완구
77
M
승산그룹 명예회장
616.4
939.7 -34.40 -323.2
223
전세호
57
M 심텍 대표이사
766.0
821.6 -6.76
-55.6
273 단우준
32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610.3
553.9 10.19
56.4
224
강덕영
66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757.3
518.3 46.12
239.0
274
박한오
51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607.9
331.4 83.40
276.4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757.0
657.5 15.14
99.5
275 서혜숙
63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601.5
818.8 -26.54 -217.3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757.0
762.2 -0.69
-5.3
276
고석태
59
M
케이씨텍 대표이사
601.2
428.9 40.19
172.4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754.5
277 이영진
53
M
태양기전 대표이사
599.1
544.3 10.06
54.8
239.1
278 손동창
65
M
퍼시스 회장
596.5
508.5 17.31
88.0 79.2
225 천궈웨이 41 226
박태원
44
227 우뤠이비아오 54
1,168.5 -35.43 -414.0
228
이희춘
52
M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752.1
229
허연수
52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745.3
1,145.7 -34.95 -400.4
279 박영옥
52
M
스마트인컴 대표
593.1
514.0 15.40
230
최내현
43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736.4
917.5 -19.74 -181.1
280 구혜원
54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87.4
706.6 -16.87 -119.2
1,160.3 -37.17 -431.2
513.0 46.61
231
이채윤
63
M 리노공업 대표이사
729.0
281 김영호
69
M
일신방직 회장
586.7
381.8 53.70
232
구본순
54
M LG패션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727.9
785.5 -7.32
-57.5
282 임세령
36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586.0
491.4 19.25
94.6
233
박정길
42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724.0
587.4 23.25
136.6
283 구본진
49
M
LG패션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585.8
632.1 -7.32
-46.3
205.0
234
김세연
41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721.8
688.2
4.88
33.6
284 박서원
34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85.8
578.3
1.29
7.5
235
윤성태
49
M 휴온스 대표이사
714.4
415.7 71.84
298.7
285 김영민
68
M
서울도시가스 회장
582.7
460.4 26.57
122.3
236
박상환
56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712.3
569.3 25.13
143.0
286 채형석
53
M
애경그룹 부회장
575.8
452.6 27.23
123.2
237
손병준
51
M 모베이스 대표이사
697.6
630.6 10.62
67.0
287 이종우
52
M
우전앤한단 대표이사
572.0
446.0 28.25
126.0
238
김재경
66
M 인탑스 대표이사
696.5
743.5 -6.32
-47.0
288 오승환
49
M
NHN 이사
571.0
472.4 20.88
98.6
239
장세욱
51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694.6
896.6 -22.54 -202.1
289 김정민
51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570.2
617.9 -7.73
-47.7
240
류 진
55
M 풍산그룹 회장
692.8
681.5
1.66
11.3
290 이용한
59
M
아이피에스 회장
569.4
399.5 42.52
169.9
241
김익환
37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691.6
714.3 -3.17
-22.6
291
67
M
네패스 대표이사
569.4
595.7 -4.42
-26.3
232.2
292 구형모
26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568.3
638.2 -10.96
-69.9
22.3
293 김선영
58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566.3
441.7 28.20
124.5
1,435.5 -52.12 -748.2
294 홍민철
62
M
대원강업 대주주
561.8
721.4 -22.13 -159.7
242
김종희
37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690.4
458.2 50.68
243
임지윤
34
M 옵트론텍 사장
690.0
667.6
244
허정수
63
M GS네오텍 회장
687.3
3.34
이병구
245
서태선
62
F
687.0
441.1 55.74
245.9
295 김영훈
61
M
대성그룹 회장
560.0
551.1
1.61
8.9
246
한영재
58
M 노루홀딩스 회장
679.8
452.5 50.22
227.3
296 박인원
40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59.3
563.0 -0.66
-3.7
247
허철홍
34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679.4
1,068.9 -36.44 -389.5
297 박형원
43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59.3
563.0 -0.66
-3.7
248
허인영
41
F
677.9
988.4 -31.41 -310.5
298 이성범
75
M
우진 회장
555.6
216.3 156.87
339.3
249
김 담
48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677.3
470.7 43.89
206.6
299 서은숙
60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554.8
749.4 -25.96 -194.5
250
남광희
54
M KH바텍 대표이사
674.0
365.1 84.59
308.9
300 나성균
42
M
네오위즈 대표이사
547.1
830.1 -34.10 -283.0
114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July 2013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6.21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01
김영목
57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546.0
619.8 -11.90
-73.8
351
구자엽
63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460.7
592.5 -22.25 -131.9
302
전정도
54
M
성진지오텍 회장
543.8
591.1 -8.00
-47.3
352
이영일
40
M
컴투스 이사 (박지영 컴투스 대표 남편)
460.5
623.8 -26.17 -163.3
303
설윤호
38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42.9
455.0 19.31
87.9
353 장진이
36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458.0
294.1 55.74
304
황철주
54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541.4
405.8 33.41
135.6
354 장진혁
39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458.0
294.1 55.74
163.9
305
박민관
50
M
우양에이치씨 대표
540.2
314.7 71.67
225.5
355 박순석
69
M
신안그룹 회장
456.4
481.4 -5.18
-24.9
306
김창수
52
M
F&F 대표이사
539.7
480.1 12.42
59.6
356 이우현
45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454.4
593.6 -23.45 -139.2
307
이인옥
42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539.3
429.2 25.67
110.1
357 변대규
53
M
휴맥스 대표이사
453.2
296.6 52.80
308
한승수
66
M
제일약품 회장
539.0
511.0
5.49
28.1
358 우자형
55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47.9
409.0
9.52
309
장세홍
47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538.4
481.1 11.90
57.3
359 신이현
58
M
샤인 대표이사
447.0
421.7
6.00
25.3
310
권희석
56
M
하나투어 대표이사
537.2
429.3 25.13
107.9
360 김영재
54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45.6
487.1 -8.52
-41.5
163.9
38.9
311
안정숙
63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537.2
689.8 -22.12 -152.6
361 이상근
53
M
유비쿼스 사장
444.7
279.1 59.33
165.6
312
구본엽
41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36.6
507.7
5.68
28.8
362 이종훈
57
M
인천도시가스 회장
444.7
362.3 22.73
82.3
313
노영백
64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533.4
597.7 -10.77
-64.4
363 조동혁
63
M
한솔그룹 명예회장
441.3
364.4 21.11
76.9
314
양규모
70
M
KPX그룹 회장
532.7
477.9 11.48
54.8
364 박종수
67
M
유아이디 최대주주
440.7
429.9
2.53
10.9
315
이길환
72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530.2
607.0 -12.65
-76.8
365 박판연
62
F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440.3
497.1 -11.42
-56.7
316
구웅모
24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26.9
596.2 -11.62
-69.3
366 위재곤
64
M
아바코 회장
434.6
423.0
317
윤영환
79
M
대웅제약 회장
525.8
448.9 17.14
76.9
367 천종기
51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434.0
538.7 -19.43 -104.7
368
318
윤재승
51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522.8
428.8 21.91
94.0
319
오순택
67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20.0
537.6 -3.26
-17.5
320
서성석
61
M
코스맥스 임원
518.9
466.4 11.25
52.5
321
김철영
49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514.2
679.4 -24.32 -165.2
322
이재원
45
M
슈프리마 대표이사
509.3
379.8 34.09
323
현정은
58
F
현대그룹 회장
507.8
2.76
11.7
김 준
50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433.8
251.2 72.70
182.6
369 김휘중
45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433.1
286.0 51.45
147.1
370
심영복
50
M
코리아본뱅크 최대주주
432.1
74.0 484.21
358.1
371
이우정
44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431.6
475.9 -9.31
-44.3
129.5
372 최창호
63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430.8
403.5
6.76
27.3
775.5 -34.52 -267.7
373 김형근
55
M
빅솔론 대표이사
429.2
216.1 98.64
213.1
324
구자명
61
M
LS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507.0
652.7 -22.33 -145.7
374
이선용
52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24.3
485.4 -12.58
-61.1
325
박진수
73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505.7
636.2 -20.51 -130.5
375
원종익
58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24.2
476.2 -10.92
-52.0
326
이화일
71
M
조선내화 회장
501.9
419.5 19.63
82.4
376
이만득
57
M
삼천리 회장
423.0
417.9
1.21
5.1
327
정영배
52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501.7
328.6 52.66
173.0
377 유재순
56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422.1
266.2 58.55
155.9 -51.6
328
박종훈
88
M
약사
497.2
309.4 60.71
187.8
378 원종규
54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21.4
473.1 -10.92
329
이창원
77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496.6
427.6 16.12
68.9
379 구자준
63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21.2
399.9
5.33
21.3
330
이병무
72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496.5
395.1 25.67
101.4
380 구본욱
36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20.9
400.1
5.21
20.8
331
차근식
59
M
아이센스 대표
494.5
N/A
N/A
381 고광일
56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418.1
390.2
7.14
27.9
332
권성문
51
M
KTB네트워크 회장
494.0
314.6 57.05
179.5
382 곽영필
75
M
도화 최대주주
416.2
401.5
3.66
14.7
333
정창수
77
M
부광약품 부회장
493.9
472.1
4.63
21.8
383 이승용
45
M
삼영무역 대표이사
415.9
214.8 93.62
201.1
334
김영달
45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93.8
541.9 -8.89
-48.1
384 이상웅
55
M
세방전지 부회장(이의순 세방 회장 아들)
413.6
385.2
7.39
28.5
335
오유인
63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85.5
426.8 13.74
58.6
385 권영렬
67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13.1
369.1 11.91
44.0
336
박종철
55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484.8
557.8 -13.09
-73.0
386
김 원
55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409.6
332.2 23.31
77.4
337
박지만
55
M
EG회장
483.8
938.6 -48.45 -454.8
387 장세희
45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408.2
392.3
15.9
338
박재원
28
M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83.7
477.7
1.26
6.0
388 구재희
46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07.8
549.6 -25.80 -141.8
신규
4.04
339
홍석표
34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482.9
456.8
5.71
26.1
389 허재철
66
M
대원강업 회장
406.9
497.9 -18.27
340
문휴건
51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81.6
428.1 12.50
53.5
390 김종숙
53
F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406.5
220.2 84.59
186.3
341
조문수
55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81.3
527.4 -8.75
-46.1
391
5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06.0
455.7 -10.92
-49.8 136.6
원 영
-91.0
342
임혜옥
55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78.2
501.6 -4.66
-23.4
392 권상준
55
M
티에스이 대표이사
404.6
268.1 50.94
343
배중호
60
M
국순당 사장
473.7
482.8 -1.89
-9.1
393 전지혜
42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404.6
310.5 30.28
94.0
344
박선영
64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470.6
394.4 19.31
76.2
394 장상돈
76
M
한국철강 회장
404.3
426.3 -5.16
-22.0
345
박헌서
75
M
한국정보통신 회장
468.9
348.1 34.69
120.8
395 노희열
56
M
오로라월드 회장
400.4
244.0 64.07
156.4
346
김형육
68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467.7
408.8 14.41
58.9
396 박철우
49
M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
400.2
453.4 -11.73
-53.2
347
윤희종
66
M
위닉스 대표이사
467.6
231.9 101.65
235.7
397 함영림
56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400.1
250.8 59.55
149.3
348
문영훈
80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67.4
543.6 -14.02
-76.2
398 함영혜
52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400.1
250.8 59.55
149.3
349
윤성덕
55
M
태광 대표이사
466.3
447.0
19.3
399 정몽혁
52
M
현대종합상사 회장
398.3
394.6
0.94
3.7
350
박은미
50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462.4
738.7 -37.41 -276.3
400 이은백
40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397.5
392.7
1.21
4.8
4.32
July 2013
115
301~400
156.6
401~500
순 위
성명
401 402
평가총액(억원)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차광렬
61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395.8
390.1
김혜경
65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393.2
551.9 -28.76 -158.7
성 별
서인수
58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339.5
219.5 54.68
120.0
452 박철승
45
M
드래곤플라이 CTO
339.4
384.4 -11.72
-45.0
403
장경호
55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392.8
281.8 39.39
111.0
404
박윤민
51
M
디스플레이테크 대표이사 사장
392.6
285.7 37.40
106.9
453 구자철
58
M
예스코 회장
339.3
430.7 -21.21
-91.3
454 어준선
76
M
안국약품 회장
339.2
251.5 34.90
405
나우주
49
M
엘엠에스 대표이사
391.5
244.9 59.88
87.8
146.6
455 김종섭
66
M
삼악악기 회장
338.5
325.3
4.06
406
염태순
60
M
신성통상 회장
391.1
13.2
284.0 37.70
107.1
456 서혜숙
65
F
세종공업 회장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 부인)
336.6
273.3 23.18
407
구재고
72
M
해덕파워웨이 대표
63.3
391.1
345.0 13.35
46.1
457 윤재용
54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336.2
292.8 14.82
408
김 정
53
M
43.4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390.7
313.9 24.45
76.8
458 장상건
78
M
동국산업 회장
336.2
324.0
3.77
409
이광식
66
12.2
M
환인제약 회장
389.8
313.3 24.45
76.6
459 홍석현
64
M
중앙일보 회장
335.8
296.6 13.23
410
김성기
39.2
58
M
세원물산 대표(김문기 세원정공 회장 동생)
389.3
267.8 45.40
121.6
460 박성찬
50
M
다날 회장
333.8
579.3 -42.38 -245.5
1.47
5.7
순 위
성명
451
평가총액(억원)
나 이
2013.6.21 2013.1.2
회사/소속/관계
2013.6.21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11
허석홍
12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388.8
592.8 -34.40 -203.9
461 배용준
41
M
키이스트 대주주
332.9
254.9 30.58
412
장원준
41
M
신풍제약 대표이사
387.9
410.0 -5.39
-22.1
462 채동석
49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332.0
260.6 27.42
71.4
413
양민석
40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385.9
451.8 -14.58
-65.9
463 임익성
58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330.8
189.4 74.60
141.3
78.0
414
김성진
83
M
파라다이스 고문
383.1
301.9 26.91
81.2
464 박윤소
72
M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329.4
361.6 -8.92
-32.3
415
원혁희
87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381.1
427.8 -10.92
-46.7
465 이정자
69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28.5
367.1 -10.52
-38.6
416
정 준
50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380.3
238.8 59.27
141.5
466 박병구
76
M
모빌코리아 회장(박영구 회장 친인척)
328.5
210.9 55.71
117.5
417
곽민철
38
M
인프라웨어 부사장(곽영수 고문 아들)
380.1
208.3 82.49
171.8
467 채승석
43
M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328.5
268.1 22.53
60.4
418
정상문
51
M
정동섭 동일제지 회장 아들
378.4
246.2 53.71
132.2
468 함창호
75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328.0
205.8 59.37
122.2
469 김재철
-46.9
419
지현욱
35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377.5
246.4 53.23
131.1
78
M
동원그룹 회장
327.8
374.7 -12.53
420
박용곤
81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75.6
385.0 -2.43
-9.4
470
권오수
53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327.7
237.0 38.25
90.7
421
장화리
51
M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374.1
812.4 -53.95 -438.3
471
권혁운
63
M
동서산업 회장
327.4
77.4 322.79
250.0 103.3
422
박세종
74
M
세종공업 명예회장
373.9
303.5 23.18
70.3
472
박희재
52
M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이사
325.5
222.2 46.47
423
윤장섭
91
M
성보실업 회장
372.7
375.7 -0.79
-3.0
473
김영환
73
M
서원인텍 회장(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부친)
325.4
225.6 44.23
99.8
424
구본호
38
M
범한판토스 대주주
372.5
358.2
4.00
14.3
474
Lu Li
42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324.9
403.6 -19.52
-78.8
425
김동선
24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372.5
433.1 -14.00
-60.6
475
이종각
81
M
대한제분 회장
324.8
342.1 -5.04
-17.2
426
김동원
28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372.5
433.1 -14.00
-60.6
476
김록희
67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24.0
482.5 -32.84 -158.4
427
구자훈
66
M
LIG손해보험 회장
371.2
365.2
1.64
6.0
477 구근희
70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323.8
417.5 -22.45
428
박종규
78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369.1
267.7 37.91
101.5
478 윤윤수
67
M
휠라코리아 회장
320.7
303.0
5.84
17.7
429
허진수
36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368.6
249.9 47.52
118.7
479
김병규
57
M
아모텍 대표이사
320.0
191.8 66.81
128.2
430
박천석
53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368.2
167.3 120.00
200.8
480 김인순
78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319.5
245.9 29.92
73.6
431
허희수
34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367.7
249.2 47.52
118.4
481 김준식
47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319.0
278.8 14.41
40.2
432
김 윤
60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363.2
294.8 23.22
68.4
482 황창연
59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319.0
236.0 35.17
83.0
433
나춘호
71
M
예림당 회장
362.5
385.7 -6.02
-23.2
483 담경선
28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318.9
343.0 -7.02
-24.1
434
양윤선
49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361.0
459.1 -21.37
-98.1
484 담서원
24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318.9
343.0 -7.02
-24.1
435
김장연
56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358.8
266.9 34.42
91.9
485 이진효
65
M
알에프세미 대표이사
316.7
248.6 27.39
68.1
436
박명애
63
F
김종구 파트론 대표 부인
358.5
275.5 30.09
82.9
486 서영민
52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316.4
367.9 -14.00
-51.5
-93.8
437
곽재선
54
M
KG케미칼 회장
355.8
258.8 37.50
97.0
487 승미혜
50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316.0
357.3 -11.57
-41.3
438
이경하
50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355.8
313.5 13.49
42.3
488 최양하
64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314.1
189.0 66.21
125.1
439
김기문
58
M
로만손 대표이사
353.3
387.6 -8.86
-34.3
489 정명준
55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313.7
305.5
440
이세용
64
M
이랜텍 대표이사
353.0
360.5 -2.08
-7.5
490 허서홍
36
M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313.1
468.7 -33.19 -155.6
2.68
8.2
441
이부섭
76
M
동진쎄미켐 회장
352.6
411.1 -14.24
-58.5
491 권순욱
47
M
신흥기계 대표이사
312.6
246.7 26.70
65.9
442
박홍진
45
M
엘티에스 대표이사
350.2
231.9 51.03
118.3
492 황중운
33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312.1
245.8 26.97
66.3
443
김응상
61
M
한농화성 대표이사
347.3
232.8 49.19
114.5
493 허정섭
74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311.4
292.8
6.35
18.6
444
최현석
52
M
하나투어 부사장
347.3
277.5 25.13
69.7
494 김정석
54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311.2
299.8
3.82
11.5
445
장홍선
73
M
근화제약 회장
346.4
369.7 -6.29
-23.2
495 김성기
75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10.7
214.5 44.83
96.2
446
김문기
67
M
세원정공 회장
345.7
267.2 29.39
78.5
496 윤재훈
52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310.0
270.0 14.82
40.0
447
김기병
75
M
롯데관광개발 회장
344.4
520.9 -33.88 -176.5
497 허용석
55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308.7
266.7 15.76
42.0
448
이흥복
39
M
유비벨록스 대표이사
344.1
351.7 -2.16
-7.6
498 곽노섭
59
M
한미반도체 전무(곽동신 사장 숙부)
308.3
198.6 55.24
109.7
449
김철호
50
M
엘디티 대표이사
342.0
226.6 50.94
115.4
499 김태주
51
M
플랜티넷 대표이사
308.1
290.9
5.90
17.2
450
이정우
67
M
동아지질 대표
340.5
380.9 -10.60
-40.4
500 김흥준
46
M
경인양행 사장
306.7
220.6 39.02
86.1
116
July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