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Aug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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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두산그룹 “강력하고 따뜻한 집단에서 사람을 키운다” FOCUS

제3주식시장 코넥스 21개사 집중 분석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SPECIAL FEATURE

창조경제는 상생경제 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동화홀딩스 맞수熱戰

오비맥주 VS 하이트진로

8

Vol.74.AUGUST 2013

故 매헌 박승직 창업주

故 연강 박두병 명예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9 771976

463007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8월호 | 통권74호 | 2013년 7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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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VOL. 74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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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COVER STORY

이번 호에는 1896년‘박승 직상점’으로 출발해 117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 해 온 長壽기업 두산그룹의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을 다룬다. 故 매헌 박승직 창업 주와 2세 故 연강 박두병 회 장, 3세 박용만 회장의 기업 이념과 4세 일가들의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을 다뤘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매출 25 조8000억원을 기록하고 계열사 24곳을 둔 동일인기준 재계 10위 기업이다.

66

맞수熱戰 지난 80여년간 국내 맥주 시 장 수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오비맥 주와 하이트진로의‘맞수 전 략’을 짚어본다. 이와 함께 다양한 종류와 맛으로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받으며 국 내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는 수입 맥주 시 장 분석과 국내 맥주 시장 역 사 등도 살펴본다.

96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두산그룹 두산그룹의 탄생과 발전 매헌 박승직의 기업가정신 두산家 가계도·지배구조 연강 박두병의 기업가정신 박용만 회장의 경영활동 두산家 화보

EQUITY 20 21 24 25 26

대한민국 주식부호 1조원 클럽 코넥스 주식부호 한국타이어그룹 지분변동 세아그룹 상속 마무리

FOCUS 28 코넥스 시장 개장 31 코넥스 상장 21개사 집중분석

SPECIAL FEATURE 52 [특집]창조경제는 상생경제 53 삼성전자-팬택 56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57 SK E&S-GS에너지

INTERVIEW 한국 노동운동의 핵심 브레인 이정식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한상범 이지피티테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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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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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Ⅰ 58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 과세논란

EQUITY

삼성家 지분가치 동반하락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 유주식 지분가치 3개월 전보 다 1조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 리움미술관장과 아들 이재용 부회장도 동반 하락했다. 삼 성전자 주가 약세 탓이다. 1위 이건희 회장부터 7위 신 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까지 지난달 대비 순위 변동은 없 었다. 8위부터 15위까지는 기존 멤 버끼리 자리바꿈만 했다. 새 로 1조원클럽에 가입하거나 탈락한 주식부자는 없었다.

60 증여세 과세 궁금증 풀이 61 국회 공정거래법개정안 통과

ISSUE-Ⅱ 62 CJ 비자금 수사 종결 65 롯데쇼핑 세무조사

맞수熱戰 66 오비맥주 VS 하이트진로 67 치열한 수위 다툼 70 수입맥주의 위협 71 국내 맥주시장 역사

WORLD FOCUS 72 사진으로 보는 국내외 뉴스

REPORT

80

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동화홀딩스 함께 느끼고, 함께 감사하고, 함께 감동하는 아름다운 기업 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 는‘공감 36.5’코너에 이번에 소개할 곳은 동화홀딩스다. 반세기 이상 나무를 통해 세 상과 자연을 향한 나눔을 실 천하는 동화홀딩스는 자연· 환경·인간·미래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었다.

76 77 78 79

벤처 1천억 기업조사 매출액 상위 벤처 자산 1조 이상 벤처 신규 1천억 벤처

공감 36.5 80 행복나눔·가치경영-동화홀딩스

CSR 86 SK이노베이션 87 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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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ZOOM IN

‘창조경제의 숲’코넥스 시장 개장

88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89 허창수 GS그룹 회장 90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LAWSUIT 91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MEMORIAL 92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타계 93 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10주기 초기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코넥스(KONEX)’가 지난 7월 1일 화 려하게 장을 열었다. 코넥스는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기존의 주식시 장인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하기에는 규모 등이 작은 창업 초반기 중소·벤처기업의 주식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시장이다.‘창조경제의 숲’으로 비유되는 코넥스 시장 상장 21개사의 면면을 들여다 본다.

KNOW ME 94 정몽구·구본무·조원태 95 허창수·신경식·김성주

INTERVIEW

52

96 이정식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 99 한상범 이지피티테크 대표이사

SPECIAL FEATURE

[특집]창조경제는 상생경제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정책 입안자들조차 정확히 정의 내 리지 못할 정도로 해석이 제각 각이던 국정 모토인 창조경제. 정책입안자들이 갈팡질팡 하 는 사이 재계는 스스로 창조 경제 모델을 찾아야 했다. 그 래서 찾은 것이 대기업간 서로 를 살리는 '대-대' 상생경제다. 대기업간 경쟁관계에서 서로 돕는 상생관계로 창조경제를 실천하는 모습을 모아봤다.

FORUM 102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104 배순훈 S&T중공업 회장

COLUMN

106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108 정정호의 CEO 건강경영 110 송병준의 호모 모빌리스

BOOK

112 전형구의 독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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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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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REPORT

매출 1천억원 벤처 416개

‘2013년 벤처 1000억 기업 조사결과’ 에선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이 지난해 대비 35개(9.2%)가 증가한 416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조사를 처음 실시해 발표한 지난 2005년(2004년 기준)과 비교하면 6.1배 증가한 수치다. 이 들‘벤처 1000억 기업’숫자는 2006년 당시 102개를 넘어선 이 후 꾸준히 성장하며 2008년 202개, 2010년 315개 등으로 꾸준 히 증가하고 있다. 벤처천억기업을 소개한다.

88

ZOOM IN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Lee Woo-Seong EconBrai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tee

Moon Hyoung-Nam Jeon Hyung-Gu Jung Jong-Ho

Art & Design/Editor

Kim Jung-Youn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TV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①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해외법인장 회의 ②허창수 GS그룹 회장, 3분기 임원모임 ③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 민간외교 활발

102 FORUM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스스로 책임지는 풍토 만들어야” 배순훈 S&T중공업 회장 “기업의 올바른 역할은 일자리 창출”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COOPERATION MEDIA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9월18일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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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두산그룹

타이쿤비즈네트워크 소유물이므로

FOCUS

제3주식시장 코넥스 21개사 집중 분석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SPECIAL FEATURE

창조경제는 상생경제 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동화홀딩스 맞수熱戰

오비맥주 VS 하이트진로

AUGUST 2013 Vol.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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代를 잇는 起業家정신-두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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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하고 따뜻한 집단에서 사람을 키운다” COVER STORY

ECONBRAIN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8

Vol.74.AUGUST 2013

故 매헌 박승직 창업주

故 연강 박두병 명예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9 771976

463007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8월호 | 통권74호 | 2013년 7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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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원장

8

배순훈 회장

August 2013

2013-07-26 �� 6:46:47


Editor's Letter

노동인권에 대한 ‘온도차’

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이마트 노조 설립 방해’ 혐

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의가 고용노동부에 의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면서 구시대적인 노동관으로 사회에 물의를 빚고

정 부회장은 지난 2012년 노조 설립 방해 및 노조원

있는 신세계그룹에 대해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반드시

불법 사찰 의혹으로 민주노총에 의해 이마트 노조 설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립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됐었다.

과거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에 대해 모두 취소하고

고발 이후 정 부회장은 지난 4~5월에 걸쳐 해고된 조

이마트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그룹차원으로 확대해

합원을 복직시키고 노조활동을 보장하기로 민주노총

야 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과 합의했다.

이런 와중에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르면 하반기부터 고

이마트는 또 하도급 인력 9100여명과 패션 판매직

등학교의 정규 교과목에 ‘기업가 정신’과목을 신설하

원 165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고 동반성장펀드를

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하자 기본적인 노동인권 교

1280억원으로 늘리는 등 협력사와 상생 강화를 약속

육부터 가르키라고 지적했다.

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2007년 노동 인권의 중요성에 대한

만시지탄이지만 이런 움직임이 정 부회장에 대한 무

올바른 가치관의 형성을 위해 노사정위원회에 교과서

혐의 처분을 이끌어낸 게 아니냐는 게 회사 측의 자평

개편을 제안한바 있다.

이다.

노사정위원회는 2009년 적용되는 제8차 교과과정 개

이같은 평가는 노동계 반응과 상당한 온도차가 있다.

편에 이를 반영하기로 하고 당시 교육부에 권고문을

먼저 민주노총은 고용노동부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보냈지만 아직까지 변함이 없다.

믿을 수 없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에 노동전문가가 없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

누가 봐도 실세 대표인 정 부회장이 부당노동행위에

고 있다.

관여했다는 것이다.

이정식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은 난마와 같이 얽힌 고

1차적인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고용노동부가 결국은

용ㆍ노동문제를 해결하는 종합적 프로그램이 없고 이를

강자인 재벌 기업 총수의 손을 들어준 것에 불과하다

추진할 전문가도 없다고 지적했다.

고 반발했다.

지금 당장 노동문제 전문가를 등용시켜 갈등을 안정적,

그러면서 이마트 노조 정상화와 조직 확대화 함께 이

합리적을 관리해 사회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조언했

마트를 비롯한 재벌기업 계열사들의 부당노동행위에

다.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기업 경영에 노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동문제와 노사관계가 포함시켜

아울러 기소권을 가진 검찰이 전면적인 재수사로 실질

논의해야 지속가능한 글로벌

적인 책임자를 엄중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 부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대

장을 직접 겨냥했다.

라고 했다. 노사의 ‘노동인권’에

한국노총은 신세계그룹이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 위에

대한 온도차가 적어야 우리사

군림하는 듯 하다며 이런 기업이 노동부로부터 8년 연

회가 통합되고 지속발전이 가

속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사실이 한심하

능하다는 이야기다.

EconBrain 편집장 유성호


COVER STORY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 - 두산그룹 창조경제 시대다. 동시에 상생경영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경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재계 곳곳에서는‘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름 아닌 창업주의‘기업가정신’에서 해법을 찾아 난국을 돌파하자는 움직임이다. 재계 CEO들이 뜻을 합쳐 창업기업가사관학교를 만드는 등 기업가정신을 키우려는 사회적 움직임이 활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승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업가정신은 경솔하지 않으면서도 과감하게 혁신을 추진하는 자세”라고 정의하고 있다. 본지는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연중기획물‘창업주에게서 배우는 起業家정신’에 이어‘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을 시리즈로 싣고 있다. 이번 호에는 1896년‘박승직상점’으로 출발해 117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長壽기업 두산그룹의‘代를 잇는 起業家정신’을 다룬다. 故 매헌 박승직 창업주와 2세 故 연강 박두병 회장, 3세 박용만 회장의 기업이념과 4세 일가들의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을 다뤘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매출 25조8000억 원을 기록하고 계열사 24곳을 둔 동일인기준 재계 10위 기업이다.

故 매헌 박승직 창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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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연강 박두병 명예회장

August 2013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두산그룹의 탄생과 발전

창업 117년 역사가진 ISB 전문회사 매출 26조원 재계 10위…박용만 회장 이끌어 <인프라 지원사업>

늘날 두산그룹은 창업주 故 梅軒

년 고려산업개발, 2005년 대우종합기계

박승직이 창업한 ‘박승직상점’에

까지 인수, 소비재 그룹의 이미지를 털

서 시작해 두산중공업과 같은 메가 브

고 국내 대표의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

랜드로 성장한 117년 된 유서 깊은 기

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산

업이다.

의 질주는 눈부셨다. 2005년 담수설비

한국기네스협회에서는 1995년 10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 AES사

두산그룹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를 사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2006년에

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는 발전소 보일러 분야의 4대 원천기술

두산그룹의 원류는 1896년 8월 서울

업체 중 하나인 영국의 미쓰이밥콕을

종로 배오개 네거리에서 창업한 ‘박승

인수하고, 이듬해에 미국 CTI사, 중국

직상점(朴承稷商店)’이다.

옌타이유화기계 등을 인수했다.

박승직상점은 1945년 폐쇄됐다가

특히 2007년에는 당시 국내 업체의

1946년에 두산상회라는 상호로 운수업

해외 M&A 중 최대인 49억달러 규모의

을 시작했다. 1953년 6월 두산산업으로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에 있는 두산그룹 본사 사옥.

상호를 변경하고 초대 대표로 연강 박

미국 잉거솔랜드사 밥캣 등 3개 사업부 문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ISB로서의 완

두병 사장이 취임했다. 이에 앞서 1952

지로에 있던 두산그룹 본사 건물을 팔

벽한 사업포트폴리오 변화를 이루었다.

년 5월 동양맥주를 정부로부터 인가받

았다. 또 오비맥주는 벨기에의 인터브루

2008년에는 동명모트롤(현 두산모트

아 민간기업으로 발족했다.

에 50%의 주식지분을 팔아넘겼다.

롤)과 독일 물류장비 전문업체 ATL을

두산은 기술소재사업뿐만 아니라 정

두산 그룹이 외환위기를 지나면서 미

보유통사업, 생활문화사업에 이르기까

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은 인프라 지

지 급속한 성장을 했다.

원사업인 ISB(Infrastructure Support

2009년에는 사업형지주회사인 두산

1996년 창업 100주년을 맞아 사업구

Business) 분야다. ISB는 도로, 철도, 항

으로 전환했다. 체코의 발전설비업체

조를 개편했다. 기술소재사업군, 정보유

만, 공항 등 기존의 사회간접시설 뿐 아

스코다파워를 인수하는 한편 2010년에

통사업군, 생활문화사업군 등 3개 사업

니라 에너지, 국방, 생산설비, 물류 및

는 두산파워시스템을 설립했다. 2011년

군 18개 회사와 1개 투자회사로 계열사

운송설비 등이 망라되는 사업이다.

세계일류상품 19개를 보유하게 됐고 중

와 투자회사를 대폭 통폐합했다.

2001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인수했다. 또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재단 에 참여했다.

국 쑤저우에 소형 굴삭기 공장을 준공

1997년부터 닥친 외화위기 속에서

을 인수하면서 두산의 체질 변화를 예

성공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벌여 국내외

고했다. 인수 당시만 해도 소비재사업

박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

모범기업으로 성장했다.

중심이었던 두산이 중공업 기업으로 변

장을 겸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5조

신을 하는 순간이다.

8000억원을 기록한 재계 10위(동일인

주력기업이던 코카콜라를 미국 코카 콜라에 매각했고 1998년에는 3M과 을

두산은 한국중공업 인수 이후 2003

했다.

기준) 대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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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梅軒의 기업가정신

1896년 배오개에‘박승직상점’창업 재계·포목상계 지도자로 리더십 발휘

헌 박승직은 고종 1년인 1864년

과 맞물려 있다. 개업 2년 전인 1894년

에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갑오개혁이 단행되면서 육의전이 폐지

15세에 결혼하고 17세에 지주 집안이

됐다. 육의전은 일종의 독점 사업권 보

던 민 씨 집안 민영완 군수를 따라 전

장책인데, 옷감도 포함돼 있었다. 따라서 육의전의 폐지는 매헌에게

라도 해남으로 따라갔다.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매헌은 해남에 도착하자마자 행상

됐다.

장사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종로에 점포를 연 매헌에게는

타향살이 3년 만에 맏형 승완 씨에게

‘상행위 자유’를 얻은 셈인 동시에 요지

300냥 가까운 금액을 송금했다.

에 입점함으로써 발전의 토대를 마련

고향에 돌아 온 매헌은 이를 밑천으 로 장사를 시작하려 했지만 포목장사

두산그룹의 뿌리인‘박승직상점’창업자 故 매헌 박승직

한 셈이다.

를 하는 맏형을 돕기 위해 창업의 꿈을 잠시 접었다.

고 1920년까지 살았다.

갑오개혁 금난전권 폐지로 수혜

2년 후 맏형에게 100냥을 돌려받은

서울에 정착안 매헌은 10년 동안 경

갑오개혁은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변

매헌은 광목과 옥양목을 말에 싣고 다

기도, 강원도, 전라도의 영암, 나주, 무

화였다. 또한 시장 경제에도 큰 변화를

니며 파는 ‘마판상(馬販商)’이 됐다.

안, 강진 등지를 오가며 포목행상을 했

가져왔다.

제물포에서 물건을 사들여 경기 산

다. 행상은 기본적으로 강인한 체력과

금난전권(禁亂廛權)의 폐지로 인해

간과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팔

집념을 요구하는 일인데, 매헌은 그런

시장이 활력을 찾았고 물산의 이동과

았다.

면에서 매우 부지런하고 담대했다.

소비·유통이 활발해졌다.

포목행상으로 사업 시작 1886년 무렵 강원도 산길을 다닐 때 두 달을 감자로만 끼니를 때우는 등 어 려서부터 근검절약을 몸에 익혔다. 1888년 이십대 중반이 된 매헌은 그 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모은 돈으로 고 향에 땅을 사놓고 이듬해 서울로 터전 을 옮겼다.

매헌은 이미 오래전부터 환포상으

일 자신의 점포를 열었을 때 든든한 밑

로 입지를 다져왔던 만큼 출발이 순조

천이 됐다.

로웠다.

매헌이 서울로 이주한 지 7년 째 그

매헌은 국산 목면을 주로 취급했는

의 나이 33세 되던 해인 1896년 종로4

데, 이 무렵 옷감시장은 기계로 대량생

가 15번지에 자신의 이름을 딴 ‘박승직

산된 수입 앙포가 물밀듯이 들어왔다.

상점’을 열었다. 10년간 노지밥을 먹으면서 행상을 통해 꼬깃꼬깃 모은 돈으로 꿈을 이룰

서울은 매헌이 늘 꿈꿔왔던 ‘상업의 땅’이었다. 맏형인 승완 씨와 함께 배오 개(종로 4가 90-92번지)에 집을 마련하

12

전국 각지를 돌면서 쌓은 신용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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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두산 117년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매헌의 개업은 우리 근대사 변곡점

매헌은 발 빠르게 자신의 상점에서 도 수입 면포를 취급했고 그의 전략이 적중해 매출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특히 박승직상점에 인접해 있는 동 대문시장에 전차가 개통됨에 따라 크 게 번성하면서 매헌의 상점 역시 덩달


아 커졌다. 동대문시장은 남대문시장과 더불어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형 성됐다. 매헌의 뛰어난 상술과 근면함으로 인해 상점은 매출이 나날이 발전했다. 1900년대에 들어 매헌은 장안에서 거상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덩달아 서울지역 포목상계 지도자가 되는 등 리더십을 발휘했다.

응이 좋았다. 방물장수를 통한 판로가 있 던 시대라 박가 분은 박승직상 점의 주력 품목 중 하 나로 자 리잡아갔다. 박 가분은 1918년

1905년 7월 매헌은 종로, 동대문 지

특 허국으 로 부

역 포목상과 손잡고 동대문시장 경영

터 상표등록증

을 목적으로 조선인들로만 구성된 최

을 교부받으면

초의 주식회사인 광장(廣藏)주식회사

서 가내수공업

설립에 참여했다.

을 탈피해 대량

이듬해 1월에는 한성상업회의소를

생산 체제로 들

발기해 창립총회를 열고 6년간 상임위

어갔다. 박가분

원으로 활동하는 등 재계활동에도 적

은 1920~30년

극적이었다.

대 불경기였던

1907년 매헌은 주요 포목상 3·40명

포목산업을 대

을 모아 자본금 2만900원으로 공익사

신해 박승직상

(共益社)란 합명회사를 세웠다.

점 운영에 크게

공익사는 일본 자본의 광목 포목상 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

기여했다.

종로 배오개에 있던 박승직상점.

그러나 상점 은 1930년대 큰 적자를 냈고 매헌은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매헌은 1910년 첫 아들 두병을 얻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리모델링도 하고

나가사키에 각각 원폭이 떨어지고 태평

데, 그는 후일 두산을 그룹으로 성장시

1931년부터는 근대식 회계처리 방식

양전쟁의 대세가 판가름 나자 매헌은

키는 제 2의 창업을 이룬다.

을 도입하는 등 활로모색에 안간힘을

사업을 접었다.

로 광복 때까지 매헌이 사장을 맡았다.

썼다. 지혜로운 부인‘박가분’개발 면포를 주로 취급했던 박승직상점에 서는 이색적으로 박가분(朴家粉)이란

중일전쟁은 수많은 창업가들에게 좌 절을 안겨준 비극적인 전쟁이다. 이병철, 정주영, 구인회 등 1세대 기

8월 13일 재고를 모두 처분하고 48년 만에 휴업에 들어갔다. 81세가 된 매헌 은 1946년 상호를 박승직상점에서 두 산상회로 바꾸고 재개업한다.

업가들 모두 중일전쟁 틈바구니에서

1910년 태어난 연강(蓮岡) 박두병

매헌의 부인인 정정숙 씨가 단골손님

일제의 수탈에 견뎌내지 못하고 홍역

이 36살 당당한 청년실업가로 성장했

들에게 사은품으로 주기위해 만들었던

을 치렀다. 한때 순이익 23만7000원을

을 때다. 매헌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수제 화장품이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기록했던 박승직상점은 1941년도 2만

1950년 12월 타계, 연강이 가업을 승계

제품을 사용해 본 여성들 사이에서 반

800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했다.

화장품을 팔았다.

August 2013

13


COVER STORY 가계도

■ 두산그룹 두산그룹 박용곤家 가계도 보유지분

■ 두산그룹 지배구조

박승직(작고) 두산그룹 창업주 박두병(작고) 두산그룹 초대회장 1男박용곤(81) 두산그룹 명예회장 두산 1.39 두산(우) 0.23 네오플럭스 0.37 네오홀딩스 1.39

妻이응숙(작고)

박용곤一家 1男박정원(51) 두산건설 회장

두산 6.41, 두산(우) 0.29, 네오플럭스 6.0 두산건설 0.92, DFMS 18.6 1男박상민(23) 두산중공업 0.01

김소영(48) 두산(우) 2.48 김인기 전의원家 두산건설 0.06

41.89

2男박상수(19)

두산 0.08 네오홀딩스 0.08

1男서주원(26)

두산 0.03 두산(우) 0.03 네오홀딩스 0.03

두산 2.13, 두산(우) 1.03

1女박혜원(50) 두산건설 0.34, 네오플럭스 2.0 두산매거진 전무 DFMS 6.2, 네오플럭스 2.0 서경석(53)

2男서장원(23)

두산 4.27, 두산(우) 0.13, 네오플럭스 4.0 2男박지원(48) 두산건설 0.61, DFMS 12.4 1男박상우(19) 두산중공업 부회장 두산중공업 0.01

서지원(44)

두산(우) 1.65 두산건설 0.04

2男박상진(13)

0.43

두산 0.07 네오홀딩스 0.07

두산 오리콤 두산베어스 엔셰이퍼

두산 0.03 두산(우) 0.03 네오홀딩스 0.03

두산동아

두산 0.03 네오홀딩스 0.03

네오플럭스

두산 0.03 네오홀딩스 0.03

68.62

66.71

100

두산

100

100

100

100

66.71

100

두산 3.04 두산건설 0.03 네오플럭스 0.25 네오홀딩스 3.04

1男박진원(45) 두산건설 0.71, 네오홀딩스 3.64 두산인프라코어 DFMS 13.64 1男박상효(14) 부사장

妻김영희(70) 2男박석원(42) 두산엔진상무 정현주(43)

4男박용현(70) 연강재단 이사장 두산 3.0 두산(우) 0.1 두산건설 0.04 네오플럭스 0.25 네오홀딩스 3.0

재혼 妻윤보영(50)

2男박상인(10)

김선영(42)

두산 2.98, 두산(우)0.11, 네오플럭스 3.6 두산건설 0.55, 네오홀딩스 2.98 DFMS 11.16 1男박상현(15) 두산(우) 1.49 두산건설 0.03

1女박상은(10)

두산 0.01 네오홀딩스 0.01 두산 0.01 두산(우) 0.01 네오홀딩스 0.01 두산 0.01 두산(우) 0.01 네오홀딩스 0.01 두산 0.01 두산(우) 0.01 네오홀딩스 0.01

두산 2.69, 두산(우) 0.1

1男박태원(44) 두산건설 0.49, 네오플럭스 3.2 두산건설 부사장 DFMS 9.92, 네오홀딩스 2.69 원보연(41)

두산(우) 1.32 두산건설 0.03

2男박형원(43) 두산 1.99, 두산(우) 0.07 두산건설 0.37, 네오플럭스 2.4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DFMS 7.44, 네오홀딩스 1.99 최윤희(42)

두산(우) 0.99 두산건설 0.02

두산 0.04

1녀박윤서(16) 두산건설 0.01

네오홀딩스 0.04

두산 0.03

1女박상아(14) 네오홀딩스 0.03

두산 1.99, 두산(우) 0.07

3男박인원(40) 두산건설 0.37, 네오플럭스 2.4 두산중공업 상무 DFMS 7.44, 네오홀딩스 1.99 박성민

14

5男박용만(58) 두산 회장

August 두산 2013 4.17, 두산(우) 0.33 두산건설 0.06 두산중공업 0.01 네오플럭스 0.13 네오홀딩스 4.17

妻강신애(58)

1男박서원(34) 빅앤트I'tl 대표

두산 1.96, 두산(우) 1.17 두산건설 0.38, 네오홀딩스 1.96 DFMS 7.27, 네오플럭스 2.35

이혼

구원희(34) 구자철한성 회장家 2男박재원(29)

두산 1.62, 두산(우) 0.96 두산건설 0.31, 네오홀딩스 1.62

두산 0.03

1男박상정(7) 네오홀딩스 0.03

두산

디아이

33.29

박용곤一家

41.89

네오홀딩스

두산 3.64, 두산(우)1.95, 네오플럭스 4.41

3男박용성(73) 두산중공업 회장

에스알에스코리아

100


네오홀딩스 0.04

두산(우) 1.32 두산건설 0.03

원보연(41)

2男박형원(43) 두산 1.99, 두산(우) 0.07 두산건설 0.37, 네오플럭스 2.4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DFMS 7.44, 네오홀딩스 1.99

재혼 妻윤보영(50)

두산(우) 0.99 두산건설 0.02

최윤희(42)

두산 0.03

1女박상아(14) 네오홀딩스 0.03

두산 1.99, 두산(우) 0.07

3男박인원(40) 두산건설 0.37, 네오플럭스 2.4 두산중공업 상무 DFMS 7.44, 네오홀딩스 1.99

두산 0.03

1男박상정(7) 네오홀딩스 0.03

박성민

5男박용만(58) 두산 회장

1男박서원(34) 빅앤트I'tl 대표

두산 4.17, 두산(우) 0.33 두산건설 0.06 두산중공업 0.01 네오플럭스 0.13 네오홀딩스 4.17

妻강신애(58) 두산 0.19, 네오홀딩스 0.19

구원희(34) 구자철한성 회장家 2男박재원(29) 보스턴컨설팅

1女박효원

妻이상의 넵스 부회장

1男박승원

넵스 0.9 이생테크 40.0

두산 1.62, 두산(우) 0.96 두산건설 0.31, 네오홀딩스 1.62 DFMS 5.95, 네오플럭스 1.92

이생테크 10.0

허진수(36) SPC 그룹상무

넵스 79.1 이생테크 10.0

두산 1.96, 두산(우) 1.17 두산건설 0.38, 네오홀딩스 1.96 DFMS 7.27, 네오플럭스 2.35

이혼

6男박용욱(53) 이생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이생테크 30.0

최영환(32) 방산업체근무

최진민 귀뚜라미 명예회장 차남

2女박예원

이생테크 10.0

■ 두산그룹 지배구조 두산캐피탈

박용곤一家

산(우) 0.29, 네오플럭스 6.0 DFMS 18.6 1男박상민(23) 1

산(우) 1.03 네오플럭스 2.0 오플럭스 2.0

1녀박윤서(16) 두산건설 0.01

두산 3.0 두산(우) 0.1 두산건설 0.04 네오플럭스 0.25 네오홀딩스 3.0

1男서주원(26)

두산 0.03 두산(우) 0.03 네오홀딩스 0.03

2男박상진(13)

산(우)1.95, 네오플럭스 4.41 네오홀딩스 3.64

1男박상효(14) 2男박상인(10)

산(우)0.11, 네오플럭스 3.6 네오홀딩스 2.98

0.43

두산 0.07 네오홀딩스 0.07 두산 0.08 네오홀딩스 0.08

산(우) 0.13, 네오플럭스 4.0 DFMS 12.4 1男박상우(19) 1

비엔지증권

41.89

2男박상수(19)

2男서장원(23)

97.82

오리콤 두산베어스 엔셰이퍼

두산 0.03 두산(우) 0.03 네오홀딩스 0.03

두산동아

두산 0.03 네오홀딩스 0.03

네오플럭스

두산 0.03 네오홀딩스 0.03

두산 0.01 네오홀딩스 0.01 두산 0.01 두산(우) 0.01 네오홀딩스 0.01

1男박상현(15)

두산 0.01 두산(우) 0.01 네오홀딩스 0.01

1女박상은(10)

두산 0.01 두산(우) 0.01

14.28 41.23

두산 68.62

66.71

두산에이엠씨

100

100

100

100

66.71

100

42.66

네오밸류

100

14.28

두산중공업

100

72.74

두산생물자원

렉스콘

두산타워

네오트랜스

디아이피홀딩스

두산큐벡스

44.77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두산건설 100

5.37

박용곤一家

42.86

100

33.29

박용곤一家

41.89

50.91

네오홀딩스

에스알에스코리아

100

51.0

두산디에스티

49.09

오딘홀딩스

두산산업차량

August 2013

15


COVER STORY 연강의 기업가 정신

음료회사를 소비재ㆍ무역ㆍ건설사로 키워 13개 회사 설립 매출 350배 늘려 강 박두병은 경성상고를 졸업하

연강은 이를 1952년 5월 인수, 마침내

고 조선은행에 입사해 4년간 근

두산을 창업한 것이다. 매헌이 박승직

무했다.

상점을 창업했다면 연강은 두산을 창업

매헌이 70대에 접어들자 부친의 뜻을

한 것이다.

따라 주식회사가 된 박승직상점의 전무

1954년 OB맥주의 시장 점유율은

취체역을 맡아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33.5%였으나 1958년에는 57%로 늘어

매헌은 1930년대 세계 경제공황을

나 크라운맥주를 넘어서는 등 두산그룹

거치면서 주먹구구식 경영으론 앞날을

의 단단한 기초가 됐다.

기약할 수 없다고 판단, 근대적 경영교

1960년대 들어 연강은 시설확충과

육을 받은 연강에게 회사를 맡긴 것이 다. 연강은 매헌의 뜻에 순응해 26살에

더불어 계열사 형성에 주력했다. 그 결 故 연강 박두병 명예회장

경영에 첫발을 내디뎠고 1930년 경제대

과 15명의 사무인원으로 생산을 재개

공황의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갔다.

했다. 1947년 6월 상호를 동양맥주주식

연강의 투입으로 포목점은 경영이 점

회사로 변경했다.

과 동양맥주를 중추로한 기업집단인 두 산그룹이 만들어진다. 두산그룹의 형성은 광복 전 상업자 본과 광복 후 산업자본의 결합, 또 2대

차 나아졌고 1938년 면포가격 폭등에

1948년 연강은 동양맥주 사장으로

에 걸쳐 형성됐다는 점에서 큰 특징을

힘입어 당기순익이 치솟았다. 그러나 일

취임, 경영쇄신과 함께 ‘두산상회’라는

갖는다. 연강은 1960년대까지 동양맥주

제의 면포 수출입통제와 공정가격제도

상호로 무역업을 시작했다.

와 두산산업주식회사 정도만 소유하고

강행으로 수익성이 곤두박질치기도 했

두산(斗山)이란 상호는 연강의 이름

있었으나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 시작

다. 일제 강점이 끝나고 미군정이 실시

에서 따왔다. 한 말 한 말 쌓아서 태산

되면서 무서운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

되자 일본인들의 재산이 몰수 됐다.

같이 커지라고 매헌이 지은 것이다.

나갔다.

쇼화기린맥주도 미군정청에 귀속됐

그의 뜻대로 두산은 태산 같은 기업

연강은 197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고 연강이 관리지배인이 된다. 이는 매

이 된다. 두산상회는 홍콩에 게살 통조

음료 산업에서 소비재 산업, 무역업, 건

헌이 쇼화기린맥주의 주식 6만주 중

림을 수출하는 무역회사였지만 한국전

설업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13개 회사

200주를 사 놓은 것이 마중물이 됐다.

쟁 발발로 꿈을 펴지 못했다. 게다가 매

를 세워 무려 349배의 매출액 성장을

헌의 죽음이 겹치면서 두산의 발돋움

일군 인물이다.

쇼화기린맥주 자치위원회 핵심위원 들은 애초 매헌에게 회사 경영을 맡아 줄 것으로 요청했지만 82세 고령이었던 그는 연강을 추천했다. 연강은 1945년 박승직상점을 휴업하 고 쇼화기린에 매진했다. 지배인이 된 연강은 70명의 생산인력

16

August 2013

은 후일로 미뤄야했다.

그는 “그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다. 기

연강은 1951년 10월 두산상회를 주

업의 미래는 사람에게 달렸다”라며 기

식회사로 만들어 사장에 취임했다.

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서 사람을 가장

1951년 3월 정부가 정한 동양맥주 불하

앞에 뒀다. 두산그룹 캠페인 문구 ‘사람

가격은 34억원. 계약금 3억6000만원에

이 미래다’의 뿌리는 연강에게서 나온

9년 분할상환 조건이었다.

것이다.


박용만 회장의 경영활동

소비재회사서 산업재전문으로 변신 주도 형제 경영 완성…4세대로 경영권 넘길 차례 군가 ‘두산은 어떤 기업인가?’라

“누

12%에서 2011년 61%로 급격히 증가했

고 묻는다면 두산은 강력한 사

다. 내수기업 이미지를 완전히 ‘벗겨내고’

람들의 따뜻한 집단이자 사람을 키우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방식과 열정이 남다른 기업이라고 이야

1990년대 후반만 해도 두산그룹은 OB

기할 것이다.”

맥주 등 주류와 식품에 주력하는 소비재

이 말은 두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용

기업이었다. 20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

만 회장이 한 말이다. ‘사람 중심’의 기업

안 중공업 중심의 산업재 기업으로 변신

관을 함축하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에 성공한 뒤에는 박 회장의 숨은 공로

거쳐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

가 크다.

사를 받은 박 회장은 1982년 두산그룹

그룹 내에서는 박 회장이 M&A와 해 박용만 회장

에 입사, 두산그룹 회장과 두산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이 물러나고 지 난해 두산 회장에 선임됐다. 박 회장은

외사업 개척을 통해 재계 서열 10위(자

해 사람이 성장하고 사람이 다시 사업의

산기준)의 두산그룹을 만드는 데 일등공

성장을 이끌어 가는 선순환 구조의 시

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작”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현재 38개 국가에서 4만3000

故 박두병 초대 회장의 다섯째 아들이

박 회장이 강력한 기업문화와 따듯한

여 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다. 막내인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이 두

성과주의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는 것

매김했다. 최장수 기업이 가장 빠르게 변

산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어 박용만

은 그 자신이 오랫동안 그룹의 체질을

신하는 기업이 두산이다.

회장의 선임으로 사실상 3세의 ‘형제경

개선해 본 경험 때문이다.

영’이 완성된 것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구조조정과 M&A

그동안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과

로 두산을 국내 소비재 기업에서 글로벌

故 박용오 전 성지건설 회장, 박용성 두

ISB 기업으로 변신시키는 데 주역을 담

산중공업 회장,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

당했다.

박 회장은 두산그룹의 대표적인 기업 이미지 광고 카피인 ‘사람이 미래다’를 만들었다. 매년 기업설명회에 직접 참가해 대학 생들에게 회사의 비전 등을 소개하고 해

그는 2001년 한국중공업(두산중공

외에서 열리는 해외 대학 MBA 졸업생

업), 2005년 대우종합기계(두산인프라코

면접에도 참여하는 등 인재 중심 경영철

박 회장은 지난해 4월 2일 취임식 첫

어), 2006년 영국 미스이밥콕(두산밥콕),

학을 고스란히 실천하고 있다.

일성으로 “강력한 기업문화 구축을 통

2007년 미국 밥캣, 2009년 체코 스코다

박 회장은 “오늘의 두산을 있게 한 원

해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두산을 만들

파워 등 1998년부터 총 17건의 M&A를

천은 사람이다. 사람은 우리의 꿈을 실

겠다”고 밝혔다. 또 ‘두산 웨이(Way)’라는

진두지휘했다.

현하는 주체이자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이

등 형제들이 차례대로 그룹 회장을 맡아 왔다.

소비재 기업에서 산업재 기업으로 바

다.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지

박 회장은 “두산 웨이는 ‘강력한 사람

뀌자 영업으로 얻는 수익 규모도 급격

속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도 모두

들의 따뜻한 집단’으로 일군 성과를 통

히 늘어났다. 해외 매출 비중도 1998년

사람에 달렸다”고 늘 강조하고 있다.

기업철학을 만들어 전파했다.

August 2013

17


COVER STORY 화보-두산家의 이모저모

오래된 가족사진 연지동 자택에서 두산 일가 가족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1936년경으로 추정). 앞 줄 오른쪽 의자에 앉은 이가 매헌 박승직 창업주, 아기를 안고 있는 이가 부인 정씨, 뒷줄 오른쪽에 서 세번째가 연강 박두병 회장, 부인 명계춘 여사

삼대가 한 자리에 박승직 창업주와 아들 박두병, 손자 박용곤.

기네스협회가 인정한 最古 기업 두산은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국 내 최고(最古)기업 인증서를 받았다. 1896년 8월 1일 종로 4가에서 박승직상점으로 출발한 한국 기업사의 뿌리임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다.

商議 초대회장 박두병 1968년 5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상공인의 날 기념 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두병 초대회장 모습.

창립 100주년 새 CI선포 1995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두산은 새 CI 를 제정 선포했다. 박용곤 당시 회장이 사기를 흔드는 모습.

18

August 2013

5男의 고등학교 졸업식 1973년 연강 박두병 회장이 다섯째 아들인 박 용만 회장의 경기고 졸업식에 참석해 부자가 정답게 사진을 남겼다.


70년대 전문 무역업 육성 두산은 대외 무역 활성화를 위해 두산상회의 상호를 두산 산업으로 변경하고 전문 무역업체로 육성했다. 사진은 1970년 두산산업 코닥직매장 개관식 장면.

연강 탄생 100주년 2010년 故 박두병 회장 탄생 100주년 기 념식에서 당시 박용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중공업 인수로 도약 발판 2001년 선제적 구조조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 운 성장엔진을 발굴해 온 두산은 한국중공업(現 두산중공업)을 인수함으로써 두 산 역사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용만 회장시대 개막 지난해 4월 2일 강동구 길동에 있는 연수원인 DLI연강원에서 박용만 회장이 취임 식을 하는 모습. 그는“강력한 기업문화 구축을 통해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두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산웨이를 전파하라”두산 고유 기업 철학과 운영 방식‘두산 Way’전파를 위해 지난해 개최한 임원 워크숍.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26일 서 울 영등포구 여의동 전경련을 방문했을 때 영접 나온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인 사하고 있는 모습.

August 2013

19


EQUITY

이건희 회장, 지분가치 10조원 대 하락 정몽구 회장은 6조원 대 회복‘희비쌍곡선’ 1조원대 주식부호가 지난달에 이어 15명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3개월 전보다 1조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리움 미술관장과 아들 이재용 부회장도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 약세 탓이다. 1조클럽 만년 턱걸이였던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지분 매입을 늘리면서 15위에서 12위로 세 계단 뛰어 올랐다. 1위 이건희 회장부터 7위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까지 지난달 대비 순위 변동은 없었다. 8위부터 15위까지는 기존 멤버끼리 자리바꿈만 했다. 새로 1조원클럽에 가입하거나 탈락한 주식부자는 없었다.

20

August 2013


1조원 클럽

않았다. 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조세포탈 혐

식부호 분가치가 10조원 대로 하락했다. 뱀띠 주

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3개월 전보다

의로 구속된데다 CJ그룹 본가에 대한

현대차의 주식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

국세청의 세무조사 여파로 관련 주식

면서 지분가치가 상승했다.

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지분가치

때 13조원을 웃돌았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주식 지

7월19일 종가 기준 이여회장의 호 성 주식부지분 주식부호 가치는 3개월 전보다 무려 뱀띠 9808억원

기록했다.

상당 떨어진 10조8735억 원에 달했다.

정몽구 회장은 지분가치가 5조원대

부인인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과

까지 내려갔었으나 7월19일 종가 기준

또 일감몰아주기로 국세청 조사가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또한

으로는 6조1106억 원 상당에 달해 완

단행된 롯데그룹 역시 주가 하락세가

역시 지분가치가 3개월 전보다 각각

만한 회복세를 보였고 정의선 현대차

이어지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13.69%가 떨어졌다.

부회장의 경우도 3개월 전보다 지분가

신동주 일본롯데부회장의 지분가치도

치가 15.15% 증가한 2조6894 억원을

동반 하락했다.

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식부호 뱀띠 주

그러나 ‘1조원 클럽’에서는 밀려나지

가 3개월 전보다 16.95%나 떨어졌다.

주식부호 여성 뱀띠

주식부호

1위

1조원 클럽

이건희 (71)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여성 주식부호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뱀띠 주식부호

T r i ll i o n

삼성전자 회장

C lu b

1조원 클럽

평가총액(억원)

T r i ll i o n

2위

정몽구 (75)

2013.7.19

2013.4.19

108,735.4

118,544.2

현대차그룹 회장

3위

정의선 (4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7.19

2013.4.19

61,106.5

55,863.5

증감률 (%)

-9,808.9

-8.27

C lu b

현대자동차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현대제철 12.58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 현대모비스 6.96 글로비스 11.51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15

9.39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26,894.7

23,355.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539.1

5,243.0

August 2013

21


EQUITY 1조원 클럽

4위

서경배 (50)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5위

최태원 (5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G우 13.5 아모레퍼시픽 10.72 태평양제약 0.3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22,622.5

22,818.5

6위

신동빈 (58)

SK C&C 38 SK케미칼(우) 3.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6.0

-0.86

롯데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19,219.5

17,715.8

7위

신동주 (59)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7.19

2013.4.19

17,010.6

20,045.8

8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035.2

-15.14

정몽준 (62)

국회의원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16,124.0

19,117.1

9위

이재현 (5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2

2013.7.19

2013.4.19

15,396.9

15,049.6

August 2013

증감률 (%)

1,503.7

8.49

롯데홀딩스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993.1

-15.66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중공업 10.15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롯데쇼핑 14.58 롯데제과 3.48 롯데삼강 1.93 롯데칠성 2.76 롯데칠성(우) 2

롯데쇼핑 14.59 롯데삼강 1.93 롯데제과 4.88 롯데칠성 4.96 롯데칠성(우) 3.53

평가총액(억원)

SK그룹 회장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1.6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47.3

2.31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15,384.1

18,523.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139.5

-16.95


10위

홍라희 (68)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1위

이명희 (70)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13,787.5

15,975.3

12위

조양래 (76)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87.8

-13.69

한국타이어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13,538.5

13,397.1

13위

구본무 (68)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7.19

2013.4.19

12,758.6

10,078.1

14위

정용진 (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680.5

26.60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12,247.1

12,305.0

15위

이재용 (45)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7.19

2013.4.19

11,550.8

12,254.1

증감률 (%)

141.4

1.06

LG그룹 회장

LG 10.91 LG상사 2.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7.9

-0.47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52.08 삼성전자 0.19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국타이어 15.99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5.99 효성 0.01

평가총액(억원)

신세계그룹 회장

삼성전자 0.5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03.3

-5.74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10,698.3

12,395.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97.6

-13.69

August 2013

23


EQUITY 코넥스 신흥 주식부호

중소벤처 ‘희망의 사다리’ 코넥스 개장 신흥부호 1위는 소진석 에스에이티 대표 소 벤처기업의 희망의 사다리’라

‘중

(13.64%), 옐로페이(9.09%) 등이 상승마

며 박근혜 정부가 야심차게 출범

감했다. 이날 코넥스 시장에서는 4개 종

시킨 코넥스(KONEX) 시장이 우리경제

목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넥스 상장

가 미래지향적인 창조경제 성장전략을

21개사의 대주주들의 보유 주식 지분가

수행하는데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인지

치도 드러났다. 코넥스 시장의 최대 주식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코

부호는 소진석 에스에이티 대표이사다.

넥스 주식부호’ 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소 대표의 지분가치(7월19일 종가 기

있다.

준)는 150억 원 상당에 달했다. 소 대표는 소진석 에스에이티 대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코

회사 주식 42.49%의 지분을 갖고 있다.

넥스 시장의 시가총액 합계는 4940억원

다 15.6% 늘어 8억4977만원으로 집계됐

2위는 강진모 아이티센시스템즈 대표

으로 전날 4771억원보다 3.54% 증가했고

다. 개별 종목 중에선 웹솔루스가 사흘째

다. 강 대표도 43%의 지분을 보유, 지분가

개장 첫날 4700억원에 비해 5.1% 상승했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치가 123억원 상당이다.

다. 이날 하루 코넥스에 상장된 21개사의

이외 9개사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에프앤가이드(9.52%), 랩지노믹스

원 상당), 강국진 엘앤엘바이오메드 대표

(4.48%), 이엔드디(8.43%), 아이티센시

(119억원 상당) 등이 100억원 대의 신흥

스템즈(4.35%), 비나텍(5.78%), 하이로닉

주식부호로 자리매김 했다.

거래량은 전날 8만6700주보다 12.9% 증 가한 9만7900주를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전 거래일 7억3463만원보

이와함께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122억

■ 코넥스 신흥 주식부호 (10억원 이상) 순위

성명

나이

성별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소진석 강진모 길문종 강국진 서기만 김민용 김창호 신미남 박광수 성도경 박주봉 양인석 유준철 박창엽 최병춘 백범석 이춘성 안영준 진승현 김군호 홍병선

46 45 54 47 48 46 52 52 78 55 56 67 43 60 44 39 57 48 45 52 53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24

회사/관계/직위

에스에이티 대표이사 아이티센시스템즈 대표이사 메디아나 회장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 베셀 대표이사 이엔드디 대표이사 아진엑스텍 대표이사 퓨얼셀파워 대표이사 대주이엔티 최대주주 비나텍 대표이사 대주이엔티 대표이사 베셀 대주주 피엠디아카데미 대표이사 태양기계 대표이사 테라텍 대표이사 에스에이티 대주주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주주 의사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주주 랩지노믹스 대표이사 에프앤가이드 사장 퓨얼셀파워 부사장

August 2013

평가총액(억원)

15,001,668,000 12,384,000,000 12,240,000,000 11,945,580,000 9,150,782,400 8,205,930,000 7,216,440,000 7,212,424,800 7,200,000,000 6,932,736,000 6,660,000,000 6,532,336,800 6,488,123,800 6,025,247,700 5,700,000,000 4,565,638,000 4,450,000,000 3,738,000,000 3,635,737,000 2,906,894,675 2,711,875,800

순위

성명

나이

성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최중근 박응식 김원호 김문찬 정재훈 백승진 신형두 이경일 황성철 임옥순 김숙향 임경숙 안중권 김호석 김응석 임은성 장소향 윤경희 김영환 채성열 최원석

46 38 50 51 46 52 50 49 47 44 54 45 39 46 42 46 47 55 59 42 50

M M M M M M M M M F F F M M M M F F M M M

회사/관계/직위

아이티센시스템즈 부사장 피엠디아카데미 이사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 동생 이앤드디 주주 교수 이앤드디 주주 아이티센시스템즈 부사장 에스엔피제네틱스 대표이사 아이티센시스템즈 부사장 에스에이티 사장 에스에이티 대주주 조리사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 친인척 에스에이티 이사 피엠디아카데미 이사 퓨얼셀파워 상무 메디아나 사장 베셀 부사장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 친인척 이앤드디 주주 태양기계 주주 변호사 피엠디아카데미 이사 에프앤가이드 대주주

평가총액(억원)

2,664,000,000 2,580,000,000 2,572,380,000 2,435,400,000 2,244,600,000 2,168,040,000 2,112,600,000 2,058,000,000 2,001,791,000 1,956,680,000 1,837,860,000 1,630,717,000 1,479,380,600 1,435,913,700 1,412,366,800 1,384,984,800 1,374,540,000 1,350,000,000 1,347,228,780 1,290,000,000 1,083,682,950


한국타이어

상장 자회사 지분 25%확보 지주사 요건 갖춰 조양래 회장 일가 공개매수 참여 지배력 강화

국타이어 그룹이 지주사 전환 요 건을 갖췄다.

이로써 조양래 회장 등 오너 일가의 그룹 지배력은 더 높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잔

리며 4대 주주가 됐다.

여지분은 10.5%로 줄었으나 한국타이

이로써 조 회장 일가가 보유한 한

어월드와이드 지분은 23.59%로 이전

국타 이월드 와 이드 의 지분 은 기존

보다 늘었다.

36.22%에서 74.19%로 두 배 이상 늘었

한국타이어는 최대주주가 기존 조양

조현식 사장과 조현범 사장도 한

래 외 13명에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국타이어 잔여지분은 대부분 처분한

외 22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대신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지분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이번 공개

19.32%, 19.31%로 늘리며 2~3대 주주

매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곧 정식으로

가 됐다.

지주사 신청을 한 후 한국타이어를 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최근 진행 한 한국타이어 주식 공개매수가 마무 리된 것. 이번 공개매수로 지주사가 될

고, 그만큼 오너 일가의 그룹 지배력도 높여졌다.

장녀 조희원도 지분을 10.82%로 늘

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예정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그 룹 내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 지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 일가 지분구조 조양래(75) 한국타이어 회장

분율을 기존 4.60%에서 25.0%으로 끌어올렸다.

한국타이어 10.5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23.59 신양월드레저 20.0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률’에 따르면 지주사가 될 한국타이 어월드와이드는 상장 자회사(한국 타이어)의 지분 20% 이상을 확보해 야 한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공개 매수는 대부분 기존 한국타이어 최대주주인 조양래 회장을 비롯한

妻 홍문자(71) 한국타이어 0.01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2015주

1男 조현식(42) 한국타이어 월드와이드 사장

妻 차진영(35) 차동환 KAIST교수家

한국타이어 0.65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9.32 엠프론티어 28.0 엠케이홀딩스 20.0 신양월드레저 40.0 신양관광개발 44.12 아노텐더블유티이 63.25 아노텐금산 97.13 에이치투더블유티이 27.27

2男 조현범(40) 한국타이어 사장

이수현(37) 이명박 전대통령 3녀

한국타이어 2.72 한국타이어 0.02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0.01 0.83 엠프론티어 14.0 신양관광개발 17.35 아노텐더블유티이 20.88

한국타이어 2.07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9.31 엠프론티어 28.0 엠케이홀딩스 29.9, 대화산기 5.0 신양월드레저 40.0 신양관광개발 32.65 에프더블유에스투자자문 51.0

1男 조재형(9)

2男 조재민(6)

한국타이어 0.01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3518주

한국타이어 0.01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3497주

1女 조유빈(9) 한국타이어 0.01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3508주

노정호(50) 연세대 법대교수

1女 조희경(46)

2女 조희원(45) 한국타이어 0.71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0.82 신양관광개발 5.88

1男 조재완(6) 한국타이어 0.01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3495주

오너 일가(특수관계인)의 참여로 이뤄졌다.

■한국타이어 지분구조 아스트라비엑스

조 회장은 보유 한국타이어 지 이어월드와이드 사장과 차남 조현 범 한국타이어 사장도 각각 5.14%, 5.03%에 해당하는 지분을 현물 출 자해 한국타이월드와이드 주식으 로 전환했다.

100

프릭사

분 중 5.49%를, 장남 조현식 한국타

31.13

29.99

70.01

엠프론티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73.92

조양래 一家

현식/현범/희경 100

신양관광개발

25.0

아스트라비엑스모터스포츠

100

100

현식/현범

49.9

MKT홀딩스

50.1

95.0

5.0

대화산기

100.0

현식/희경 84.13

아노텐WTE

조현범 51.0

100.0

MK테크놀로지 에이치투 WTE

신양월드레저

19.28

한국타이어

27.27

FWS투자자문

한양타이어판매 조현식

97.13

아노텐금산

August 2013

25


EQUITY 세아그룹

故 이운형 회장 지분 상속 마무리 장남 이태성 상무에게 가장 많이 물려줘

외 출장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고 (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지

■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家 지분구조 이운형(昨故) 전 세아그룹 회장

분이 가족들에게 상속됐다. 지주사인

妻 박의숙(67) 세아네트웍스 대표

세아홀딩스는 고인과 고인의 장남인 이 태성 상무가 17.95%씩 보유했었다. 고인의 동생인 이순형 회장과 이순형 회장의 아들인 이주성 세아베스틸 상 무는 각각 17.91%를 보유했었다. 고인은

1男 이태성(35) 세아홀딩스 상무

세대스틸(26.3%)의 지분도 갖고 있었다. 고인과 이순형 회장이 함께 맡던 세 아그룹의 경영은 고인의 사망 이후 이 순형 회장이 단독으로 맡아서 하고 있 다. 이번 상속은 유언에 의한 것은 아니

고인의 지분은 미망인인 박의숙 세아 네트웍스 사장과 장남 이태성 세아홀딩

세아홀딩스 지분은 이태성 상무(33 만6456주·8.41%)에게 가장 많이 돌아 갔다. 나머지는 박의숙 사장(25만5909 주·6.4%)과 현재 설립을 준비하고 있 는 이운형문화재단(가칭·12만5556 주·3.14%)에게 상속됐다. 이태성 상무는 세아홀딩스의 지분을 26.36%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세

26

August 2013

세아홀딩스 0.03

1女 이주현(32)

妻 김혜영(58)

세아홀딩스 0.92 세아제강 0.62 해덕기업 0.43

■세아그룹 지분구조 25.23

58.27

故 이운형一家

100

38.39

59.36

세 아 비 엔 케 이

해덕스틸 57.52

42.48

박 의 숙

74.77

세아네트웍스

세아홀딩스

0.63

해덕기업

2.29

5.07

우진정공 한 국 쿨 러

세대스틸

100 100

46.67

2.29

53.33

한국번디

80

이태성/주성

20 68.7

티아이오토모티브 세아이앤티

100

62.36

100

세아특수강 드림라인

1.64

71.91

피 앤 아 이

12.38

45.8

앤틀

세아아이씨티 22.9

세아로지스

100

세아에셋베스트

100

세아알앤아이

100

박의숙 54.37

아제강 지분은 이태성 상무에게 가장 많은 50만3031주(8.3%)가 돌아갔다.

세아제강 1.15 세아홀딩스 0.24 해덕기업 0.52

1男 이기혁(6)

세아홀딩스 17.94 세아제강 10.77 해덕기업 3.55 해덕스틸 1.16 세대스틸 27.01

세아홀딩스 1.55 세아제강 1.61 해덕기업 0.41 해덕스틸 0.02

스 상무, 은성·호성·지성 등 세 딸과 앞 으로 설립될 문화재단에 상속됐다.

3女 이지성(38)

세아제강 0.45 세아홀딩스 0.13 해덕기업 0.45

1男 이주성(35) 세아베스틸 상무

세아홀딩스 17.66 세아제강 11.34 세아베스틸 0.3 드림라인 0.16 해덕기업 35.4 해덕스틸 40.64

고 가족간 합의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2女 이호성(39)

세아제강 1.37 세아홀딩스 0.44 해덕기업 0.36

이순형(64) 세아홀딩스 회장

또 세아제강(12.9%), 세아베스틸(0.74%), 세아네트웍스(12.5%), 해덕기업(3.9%),

1女 이은성(40)

세아홀딩스 26.36 세아제강 19.12 세아네트웍스 13.69 해덕기업 37.06 해덕스틸 39.18 세대스틸 26.32

세아홀딩스 7.19 세아제강 0.73 세아네트웍스 11.54 세아아이씨티 22.9 세아비엔케이 42.48 해덕기업 14.01, 해덕스틸 15.73

세아앰엔에스

50

99.84 83.92

세아에샵 세아메탈

세 아 베 스 틸

6.03

세 아 제 강



FOCUS ‘창조경제의 숲을 열다’

차세대 주식시장‘KONEX’開場 초기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KONEX)’가 지난 7월 1일 화려 하게 장을 열었다. 코넥스는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기존의 주식 시 장인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하기에는 규모 등이 작은 창업 초반기 중소·벤처기업의 주식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시장이다. 코넥스는 ‘KOrea New EXchange’에서 따온 말로 ‘한국 차세대 주식시장’이란 의미도 담고 있다. 이날 상장한 코넥스 상장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총 21개 기업이다. 업종별로는 바이오(5개사), 반도체장비(4개사)가 가장 많고, 소프트웨어(3개사), 자동차부품(2개사)이 뒤를 잇는다. 이 밖에 도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 온라인정보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돼 있다. 자산총액은 33억원인 기업부터 582억원인 기업까지 있으며 매 출액도 1억원에 불과한 기업부터 1227억원인 기업까지 폭넓게 분포 돼 있다. 금융위와 거래소는 앞으로 코넥스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중 소·벤처 기업에게 획기적인 자금조달 창구 기능을 할 것으로 내다보 고 있다. 또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 는 기회가 확대되고 국가 경제적으로는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되는 동 시에 자본시장의 기반을 확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주식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중소기업 주식시장인 코넥스시장이 지난 7월 1일 문을 열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직무대행),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28

August 2013


‘기대 반 우려 반’속 21개사 上場 합동IR·전용펀드 등 이용 부양 안간힘

문가들의 ‘기대 반 우려 반’ 속 에 초기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

장 ‘코넥스(KONEX)’가 문을 열었다. 대주이엔티, 랩지노믹스, 메디아나, 베셀, 비나텍, 비앤에스미디어, 스탠 다드펌, 아이티센시스템즈, 아진엑스 텍, 에스에이티, 에스엔피제네틱스,

■ 코넥스시장 신규상장기업 현황

(단위: 백만원) 2012년

벤처

기업명

업종 (주요제품)

대주이엔티

강관제조 (이중보온관, 엘리베이터가이드레일)

28,937

58,159

119,336

3,542 벤처&이노

랩지노믹스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 (체외진단서비스)

11,470

17,926

15,018

1,093 벤처&이노

메디아나

전기식 진단 및 요법기기 제조 (환자진단장치)

12,377

25,486

28,955

1,181 벤처&이노

베셀

반도체제조용 기계 제조 (LCD In-Line System 등)

13,056

30,581

38,029

271 벤처&이노

비나텍

전자축전지 제조 (전자축전지)

7,756

23,590

18,608

451

비앤에스미디어

비디오 및 영상기기 제조 (디지털전자교탁, 전자칠판)

6,008

12,591

16,828

527 벤처&이노

자기자본

자산총액

매출액

당기순이익 이노비즈

벤처

스탠다드펌

알루미늄 제련, 정련 및 합금 제조업 (알루미늄빌렛 제조)

3,241

10,014

29,081

766

일반

에프앤가이드,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아이티센시스템즈

컴퓨터시스템 통합자문 및 구축 (SI구축, 설계 등)

13,620

53,524

122,726

4,446

이노

옐로페이, 웹솔루스, 이엔드디, 태양

아진엑스텍

전자집적회로제조 (전자집적회로, 모션제어칩 등)

12,507

22,202

17,512

기계, 테라텍, 퓨얼셀파워, 피엠디아 카데이, 하이로닉 등 21개사가 상장 했다. 이번 상장은 침체된 경기 탓에 다 소 우려 섞인 시각이 많았다. 이 같은 우려는 개장 초기 현실로 나타났다. 첫 날은 비교적 안정적인 출발을 했다.

에스에이티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 (FPD장비 및 시스템)

11,376

25,737

24,356

에스엔피제네틱스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 (유전체 분석 서비스)

7,136

7,655

2,422

2,893 벤처&이노 333

벤처

347 벤처&이노 벤처

에프앤가이드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정보제공업 (데이터베이스 제공)

9,761

12,063

10,305

1,704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제조 (척추 임플란트)

10,534

20,043

14,716

3,113 벤처&이노

옐로페이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결제, 송금, 청구서비스)

2,363

3,263

107

△1,575 벤처&이노

웹솔루스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소프트웨어 개발)

6,022

13,518

16,498

862 벤처&이노

이엔드디

자동차 부품 제조 (매연저감장치 및 광촉매제 제조)

10,660

29,374

20,095

345 벤처&이노

태양기계

자동차 부품 제조 (배기가스재순환장치 및 조향장치)

12,237

33,778

30,705

1,236 벤처&이노

테라텍

반도체제조용 기계 제조 (진공게이트 밸브, 가스공급ㆍ정제장치)

16,039

24,638

21,864

1,084 벤처&이노

퓨얼셀파워

전기장비 제조 (연료전지시스템)

9,221

12,988

11,607

1,587 벤처&이노

피엠디아카데미

온라인 교육학원 (학원 및 온라인교육)

7,775

18,275

30,012

1,598

하이로닉

의료용 기기 제조업 (레이저수술기 등)

4,916

6,305

11,260

2,603 벤처&이노

벤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첫 날 코넥 스 시장 21개사 상장사 가운데 20개 종

평가가격(500원)과 비교했을 때

애널리스트“절반의 성공”평가

360% 급등한 것이다. 하이로닉의 시초

첫 날 코넥스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평가가격 대비 종가가 상승한 종목은

가는 9840원이었지만 1만1300원에, 아

은 4688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과

17개사, 하락한 종목은 3개사로 집계됐

이티센시스템즈의 시초가는 1만6500원

거래량은 각각 13억8000만원, 22만주

다. 상승 종목 중에는 태양기계, 옐로페

이었지만 1만8950원에 장을 마쳤다.

를 기록했다. 기관이 9억8000만원을 순

목의 가격이 형성됐다.

이, 하이로닉, 아이티센시스템즈 등 4개 사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태양기계는 시초가(2600원) 보다 15.00% 급등한 2990원에 장을

반면 퓨엘셀, 에프앤가이드, 아진엑 스텍 등 3개 종목은 하한가로 주저앉았 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매수한 반면, 개인은 7억3000만원을 순 매도했다. 개장 이틀째 거래량이 10분의 1로 급 감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1억6000만원,

마쳤다. 이는 평가가격(1960원) 대비

원 연구원은 “시장이 좋은 기업과 그

52.55% 높은 수치다. 거래량은 4500주,

렇지 않은 기업을 분류하는 역할을 보

개장 첫날 거래대금 13억8000만원,

거래대금은 1279만원을 기록했다.

여줬다”면서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거래량 22만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하

적어 대표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점은

루 만에 거래 규모가 10분의 1로 ‘뚝’ 떨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어진 것이다. 전체 시가총액도 4617억

옐로페이도 시초가(2000원)보다 15.00% 오른 23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만4000주로 집계됐다.

August 2013

29


FOCUS ‘창조경제의 숲을 열다’

기 때문에 이

지난달 18일 63빌딩에서 열린 코넥스 상장기업 합동 기업설명회 모습.

원으로 전날보다 71억원 감소했다.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들 업체에 대

이 실장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유

한 정보가 부

동성 문제”라며 “초기에는 정책자금이

족하다. 펀더

나 증권 유관기관이 조성한 1500억원

멘털을 평가

규모의 펀드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할 수 있는 증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사의 리서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치 보고서, 기

“개장 초기부터 당장 거래가 활성화되

업설명회 등을

고 주가가 적정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

통한 정보제공

대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관망세를 견

이 부족한 편이란 지적이다.

이날 21개사 상장사 가운데 거래가

이 때문에 18일에는 한국거래소 주

이뤄진 종목은 9개사에 그쳤다. 개장

관으로 코넥스시장 상장사 기업내용을

사흘째도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

알리고 기관투자자의 시장참여 확대를

을 보였다. 이날 거래가 이뤄진 종목은

위해 21개 전사가 참여하는 합동 기업

12개사에 불과했다. 전날(9개사)에 비

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시장 부양에

해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많은 상장사

힘쓰고 있다.

지했다. 실적이나 성장성이 확인되지 않 은 만큼 코넥스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는 의견도 나왔다. 코넥스 시장 상장 방법 코넥스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진입 요건을 갖추고 지정자문인과 계약체결을 해 야 한다. 지정자문인이 기업실사를 마치고, 상

활발한 거래와 적정한 가격 형성을

장적격보고서를 작성하면 사전 준비가 완료

개장 첫날 유일하게 가격이 형성되지

위해서 꾸준한 유통 물량, 충분한 투자

된다. 신규 상장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으면

않았던 비나텍은 사흘째도 시장의 외면

자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을 받았다. 베셀, 비앤에스미디어, 스탠

있는데 반해 아직까지는 시장에 참여하

돕는 역할을 하게 될 코넥스의 특성상 진입요

다드펌, 에스에이티이엔지, 웹솔루스 등

는 투자자가 많지 않은 모습이다.

건은 최소한으로 설정됐다.

들이 ‘개점 휴업’ 상태다.

금이 닷새 만에 늘어나는 등 자리를 잡 아갔다.

상장의 문턱을 낮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려면 자기자본이 일반기

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거래가 되지 않 았다. 7월 10일 경 접어들면서 거래대

상장이 가능하다.

연말까지 50개 기업 상장 증권유관기관이 조성한 코넥스 전용 펀드가 1500억원 중 3분의 1인 500억

업 30억원 과 벤처기업 15억원 이상이어야 하지만 코넥스는 제한이 없다. 자기자본 5억 원, 매출 10억원, 순이익 3억원 중 한 가지 조 건만 충족하면 된다. 코넥스는 전문투자자만 참여하는 시장인만큼

전 거래일 거래대금 5100만원 대비 5

원만 풀었다. 이는 작은 시장에 한쪽에

배 이상 늘었다. 거래량도 전날 1만주에

서 너무 많은 돈을 풀면 시장이 왜곡될

대폭 축소된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64개 항목

서 5만주로 급증했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에 대한 공시를 하고 있지만 코넥스 상장사는

다만 하이로닉, 퓨얼셀. 랩지노믹스

한국거래소는 연말까지 50개 기업을

등 3개사 거래대금이 2억3500만원으로

상장하고 시총도 1억원 규모로 올려 시

전체 거래의 75%를 차지했다.

장 규모자체를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코넥스 1호로 데뷔한 기업들은 그간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기업들이 대부분이

장은 “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

다. 애초의 취지도 숨겨져 있거나 저평

록 제도적인 부분은 완비가 됐다”면서

가된 벤처기업들을 주목하겠단 의미였

도 “실상과 잘 맞물릴지 여부는 섣불리

30

August 2013

상장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시 의무는

29개 항목에 대해서만 공시하면 된다. 대신 기업 발굴, 상장 유지, 상장 폐지를 관할 하는 지정자문인의 역할은 대폭 강화된다. 지정자문인은 상장 예비기업에 대한 적격성 심사, 전문투자자 대상 주식 판매 주선 등을 관할하고 상장 이후에는 공시·신고 대리 업 무, 기업현황보고서 작성 유동성공급자 호가 제출의무 등을 하게 된다. 특히 상장적격성을 판단, 실질적인 상장폐지심사도 하게 된다.


대주이엔티

이중보온관 업계1위 매출 1천억대 계열사 15개에 코스닥 도전 경험 기대株 업종 및 주요사업

강관제조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17억3500만원

발행 주식수

346만9500주

시가(액면가)

9000(500원)

박광수 23.06 박주봉 21.33 박주정 10.15 이태희 8.97 이옥순 8.73

시가총액

312억2600만원

최동규 대표이사

주이엔티는 1989년에 설립된 단 열 이중보온관 제조업체다.

2002년 관계회사인 대주중공업으로 부터 엘리베이터 레일사업부를 인수해 레일 제조사업도 하고 있다.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종목 시가 7.22 종가기준, %)

종합건설, 동화개발, 대연인터내셔널,

지난해 8월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

케이씨세라믹, 케이디로지스, 한국알

터 208억원의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하

루미나, 아봉금속공업, 당진에스피에

는 등 영업력을 인정받고 있다.

프씨, 코레스, 심양구월예제보온관유

지난해 11월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

한공사, 경인세라믹, DAEJOO ONE

2004년에는 신규사업으로 철골공사

고 있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천연가스

MEMBER COMPANY LIMITID, 강

업, 2007년에는 ESCO사업과 승강기설

개발에 시공업체로 선정돼 3월부터 착

소대주불수강관유한공사 등 비상장사

치공사업, 2009년에는 토공사업 등으

공에 들어가는 등 해외진출에도 성공

15곳이 있다.

로 사세를 확장했다.

했다.

인천 본사에서는 철골공사 및 승강

대주이엔티는 2009년 HMC투자증

기 설치공사 사업, 공주공장에서는 이

권을 주관사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

중보온관 제조사업을 하고 있다.

였지만 예비심사에서 미승인을 받은

연간 생산능력은 직관 1만5000톤, 이형관 4000톤이다. 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 전문생산 공 장은 화성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7000 톤 생산이 가능하다. 주력제품인 이중보온관의 경우 6개 사가 과점 형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대주이엔티가 40% 정도를 점하면서

저력 있는 업체다, 코넥스 상장 기업중 아이티센시스템 즈와 함께 1000억원대의 높은 매출실 적(119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코스닥 상장 도전 경험이 있는 만큼 코넥스에서도 성공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계열사로는 대주중공업, 케이씨, KD

2007년부터는 에너지관리진단을 통 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SCO사업이란 개인이나 기업을 대 신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에너지절 약형 시설에 먼저 투자한 뒤 에너지 절 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제도다. 향후 친환경에너지 절감사업 분야에 진출, 그린에너지 전문기업 톱5에 올라 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93억원과 당기 순익 35억원을 올렸다.

August 2013

31


FOCUS 랩지노믹스

성장산업인 체외진단제품ㆍ서비스 20여종 분자진단법 노하우 장점

진승현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의학 및 약학연구 개발업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114억7000만원

발행 주식수

345만4176주

시가(액면가)

7100원(500원)

진승현 21.94 동양인베스트먼트 10.30 케이메이드 5.79 미래에셋좋은기업 투자조합3호 6.50

시가총액

245억2500만원

지노믹스는 2001년 설립된 체외

이 중 진단검사 서비스 시장은 약

계약 체결, 대한적십자사, 한국조혈모세

진단서비스, 체외진단제품 개발을

45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랩지노

포 은행협회와 HLA 검사 계약을 체결

하는 업체다. 유방암, 대장암 유전자 검

믹스의 시장점유율은 약 4%에 이르고

하며 활발하게 실험과 사업영역 유지

사 등 최첨단 분자유전학 검사와 혈액

있다.

하고 있다.

학, 임상화학 등 다양한 진단검사와 조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우수검사실 인

중소기업청,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직병리검사, 세포병리검사를 수행하고

증, 대한정도관리협회 외부신빙도 조사,

등의 부처에서 주관하는 연구 과제를

있다.

대한병리학회, 미국병리협회(CAP)의 검

현재 3건 수행하고 있으며 연간 약 5억

사 평가를 정기적으로 받으며 품질관리

원 가량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등 연구

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

개발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오너이자 대표이사인 진승현 사장은 중앙대 사진학과를 나와 홍익대에서 산 업디자인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동양산

정도관리 및 각종 인증을 14차례나

진승현 대표는 “회사의 가장 중요한

업을 거쳐 메디포스트의학연구소에서

받으며 제품과 검사 우수함을 입증하고

경쟁력은 기술력 및 영업력으로 요약된

일하면서 체외진단 사업에 뛰어 들었다.

있는 기업이다. 사업장 형태보다는 유전

다”며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20여

현재 전 세계 체외진단검사 시장은

연구소와 검사센터를 축으로 하고 있는

종의 첨단 분자 진단검사 업력은 분자

연구소라고 볼 수 있다.

진단검사 기술력을 가시적으로 보여주

2011년 기준 47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 다. 국내의 경우 공식적인 통계자료가

독감(인플루엔자) 검사 등 실생활에

존재하지 않지만 업계서는 세계시장의

서 치료해야 할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또한 검사에 소요되는 각종의 키트를

약 1.6%로 추정한다.

영역에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 받을 수

자체 제조해 사용함으로써 원가절감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한 가격경쟁력 또한 갖추고 있다.

이를 계산하면 2011년 국내 체외진 단검사 시장은 약 7750억원으로 예상 된다.

32

올해 액상흡인세포(FNA)검사 시행, 지멘스와의 시약유용성평가 연구용역

August 2013

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메디아나

환자감시장치ㆍAED 주력 업체 올 매출 400억원·수출 2천만불 목표

길문종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전기식 진단 및 요법기기 제조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28억6000만원

발행 주식수

573만7580주

길문종 62.8 김응석 7.2 녹십자 5.4

시가(액면가)

3400원(500원)

시가총액

195억 800만원

료기기업체인 메디아나는 1995

하지 쉽게 못하고 있다. 메디아나는 직

대한적십자사, 노원구청 등지에 심장충

년 6월에 강원도 원주시 문막에

접 판매에 앞서 주요 글로벌 업체들

격기, 심폐소생술 교육용 자동 제세동

본점을 세웠다.

과 ODM 사업을 통해 시장규모를 확대

기를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심장충격기, 자동 제세동기(AED), 환

하는 전략이다. 세계적인 의료기기 회

적으로 벌이고 있다.

자감시장치 등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사인 Covidien(미국), Spacelabs(미국),

길문종 대표이사 회장은 연세대학교

생산하는 업체다,

Omron(일본)사 등과 수출·해외대리점

의용전자과 졸업하고 폴리테크닉 대학

계약 등을 통해 ODM방식으로 수출을

에서 석사학위, 연대 의용전자 공학박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고 있다.

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상품인 환자감시장치는 병원에 서 의사나 간호사를 대신해 환자의 상 태이상 유무를 체크할 수 있는 병원 필 수 장비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환자감시장치는 GE, 필립스 등 등 매 출 5억달러 거대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 하고 있다.

ODM 뿐 아니라 독자적 판매와 홍보 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메디아나는 최근 AED를 주력상품으 로 판매하고 있다.

지금은 삼성에 합병된 의료기기 업체 인 메디슨에서 해외영업 미주담당과 본 사 국제영업부에서 실무 잔뼈가 굵었 다. 공동 대표인 김응석 사장 역시 연대

AED는 심장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

의용전자공학과를 나와 석·박사를 모

중소기업들이 시장 점유율 을 확

이 멈췄을 때 사용하는 응급 처치 기기

두 마쳤다. 지난해 매출 290억원에 당기

대하기 위해서는 틈새시장 진입이나

로 지난해 서울특별시와 함께 지하철,

순익 12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10%이상

OEM·ODM 파트너십에 의한 세계시장

주민센터, 복지회관, 공공임대주택에 보

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매

진출 밖에 없는 상황이다.

급사업을 실시했다.

출 목표는 400억원이다.

국내에서도 대부분 기업들이 독자

또 조달청 나라장터 ‘AED부문’에서

회사측은 또 올해 2000만불 이상 수

적 판매를 시도하고 있으나 품질, 인증·

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

출 실적을 무난히 달성 할 것으로 전망

등록, 인지도 등의 문제로 시장에 진입

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인명구조단체,

하고 있다.

August 2013

33


FOCUS 베셀

OLED 풀생산라인 독보적 기술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선정 저력

서기만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반도체제조용 기계 제조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19억1000만원

발행 주식수

383만주

시가(액면가)

7200원(500원)

서기만 33.18 양인석 23.77 2010 KIF-튜브 IT전문투자조합 13.45 엔에치엔 인베스트먼트 8.97 임은성 5.02

시가총액

201억5600만원

이 최초다.

벤처기업으로 디스플레이 제조

베셀 측은 “중국의 OLED 양산 라

장비 등의 최첨단 제품 생산 등을 주

인 투자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예상되며 중국 업체의 첫 번째 OLED

베셀은 대형 다이렉트 본딩 공정기

주로 LCD, OLED디스플레이용 관련

풀 생산라인을 우리측에서 진행한다”

술 생산라인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장비와 터치패널용 장비 등을 생산하

고 밝혔다. 이는 중국정부의 집중성장

LG에 납품하기도 했다.

는 회사다.

지원 산업 규모로 최대가 될 것이라고

난 2004년 6월 평택에 설립된

기존 LCD 생산 라인의 축적된 기술 력을 바탕으로 타 설비 업체보다 먼저 OLED 생산에 최적화된 라인 시스템

덧붙였다. OLED는 LCD 대비 고부가가치 산업 이다.

개발에 성공했다. OLED 생산라인은

1라인당 소요 예상금액이 LCD의 경

LCD에 비해 생산 환경이 매우 중요하

우 약 20~30억원인데 반해 OLED는

며 설비의 진공구성, 산소, 물의 정밀

약 150~200억원 규모라는 게 회사측

관리가 필요하다.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체 라인설비 간 실링

이 회사의 기술력의 한축인 터치 패

(밀폐) 기술과 설비 안정성 보장 고도

널 분야에서는 다이렉트 본딩(Direct

의 기술이 필요하다.

Bonding) 기술이 눈에 띈다.

이용함으로써 색 투과율을 높여 좀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기 술이다.

한편 베 셀은 자 회사로 중 국 에 Vessel Technology(베이징)을 소유하 고 있다. 지난해 경기중소기업대상에서 디지 털 옵틱, 유창하이텍 등 8개 기업과 함 께 유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기만 대표는 일본전자대 인공지 능학과를 나와 동서하이테크, 제우스 에서 실무를 익혔다. 베셀은 지난 2011년 495억원의 매출 과 5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재까지 OLED 생산라인은 각 생

이 기술은 LCD패널과 터치패널 강

지난해에는 매출이 전년보다 23.2%

산업체의 생산단위별로 구성되었으나

화유리를 접합할 때 기존 OCA 필름

감소한 380억원, 영업이익이 5.3% 감

전체 라인을 통합구현한 업체는 베셀

으로 접합하던 방식에서 투명 레진을

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

34

August 2013


비나텍

초고용량 축전지 개발 전문 기업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 선두주자

성도경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전자축전지 제조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16억원

발행 주식수

32만3888주

성도경 40.31 일신녹색신성장동력펀드 14.53 노베이션투자조합 7.72 KoFC-대성 Pioneer Champ 7.26

시가(액면가)

5만3100원(5000원)

시가총액

121억2300만원

의 국책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탄탈커패시터를 중심으로 하는

비나텍은 2010년 진행된 글로벌투자

간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저장한 후 높

전자부품 종합유통전문회사로 출발했

연계과제 및 부품소재기술개발과제 등

은 전류를 순간적 혹은 연속적으로 공

다. 2004년 본점을 경기도 군포시에서

투자 연계형 과제를 통해 벤처캐피탈로

급하는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다.

안양시로 이전하면서 초고용량 커패시

부터 투자 자금이 유입됨으로써 사업성

터 제조를 위한 라인업을 새롭게 했다.

을 인정받았다.

나텍은 1999년 설립해 창업초기

로 에너지를 충전·방전하는 원리로 순

기존 슈퍼커패시터의 한계인 에너지 저장밀도를 상용제품 대비 40% 이상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인 초고용량

연구개발 산물로 특허출원 93건, 등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으로 같은 용량

커패시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 것이

록 53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

을 기준으로 기존 커패시터 보다 부피

다. 이후 2011년 전주시 팔복동 친환경

고 지난해 전국 IP(지식재산)경영인대

를 3분의 2 이하로 줄일 수 있고 고출력

복합단지로 본사와 연구소, 공장을 모

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과 오랜 수명을 자랑하고 있다.

두 이전했다.

초고용량 커패시터는 친환경 소재에

영업사원 모두가 이공계 출신의 기술

이에 앞서 2007년 탄소산업 본고장

따른 안전성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

영업으로 확보된 고객층을 활용, 2012

인 전주시와 이전 투자 협약을 체결했

다. 주원료인 활성탄소는 자연적으로

년 186억의 매출과 8억의 영업이익을

다. 지난해 말까지 리드타입(3300kp/월

풍부한 탄소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원료

달성 했다.

Capa), 스냅타입(300kp/월Capa), 개발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편 친

올해는 344억 매출과 31억의 영업이

라인 등에 170억원을 투자해 증설을 완

환경소재로 환경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

익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5월 현재 전

료하는 등 초고용량 커패시터 초일류

는 장점이 있다.

년 동기대비 68% 매출액 증가율을 나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한편 비나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2003년부터 시작한 초고용량 커패시

성공한 3V급 초고용량 커패시터는 활

터의 연구개발은 지난 5월말 현재 6건

성탄 표면에 전하의 물리적 흡·탈착으

타냈다. 성도경 대표는 경기대학교 산업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August 2013

35


FOCUS 비앤에스미디어

양방향 통합전자교육솔루션 개발 코넥스 시장 ‘맞춤형 아이템’ 평가

백윤기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비디오 및 영상기기 제조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18억원

발행 주식수

360만주

시가(액면가)

7300원(500원)

백윤기 39.91 오현수 16.29 강진 13.03 배진희 12.22 한국산업은행 10.99

시가총액

233억9300만원

앤에스미디어는 디지털 강의 시

드웨어 제품 또는 별도 콘텐츠 형태로

식 전량을 양도해 특수관계는 소멸했

스템 및 전자칠판, 전자교탁 등

존재하던 이러닝 산업이 변화를 맞고

다. 일본에도 ‘B&S Media Japan’이 있

관련 솔루션개발을 주업으로 2002년

있다. 회사는 스마트러닝, 스마트 오피

는 등 2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12월에 설립된 회사다.

스 등의 키워드를 가진 사업을 진행하

백윤기 대표는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고 있으며 향후 수요 증대될 것으로 판

를 졸업하고 진로그룹에 근무하다가 영

단하고 있다.

상기기 SI업체인 ATS영상정보기술을

교육과 IT를 접목해 통합 전자교육솔 루션을 제공한다. 통합솔루션이란 전자 교탁, 전자칠판, 판서 프로그램 등 네트

전자교탁은 강의를 하면서 각종 미디

공동창업했다. 3년 뒤 백 대표는 함께

워크 및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기기 개

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

근무하던 오현수, 배진희씨와 더불어

발을 통해 교육자와 학생이 교류하고

을 시작으로 스마트교육, 스마트 회의

ATS영상정보기술의 기존 교육기자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양방향 형태의 이

실, 스마트 강의실 등 공간설계에서 소

영업망을 양도받아 스핀오프 형식으로

러닝 서비스를 말한다.

프트웨어 공급까지 일괄적으로 공급 가

사업을 시작했다.

이런 하드웨어 및 솔루션을 하나의

능한 상황으로 성장했다.

백 대표는 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패키지로 만들어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국내 주요대학, 기업이 주된 고객이며

등에 전자교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에 솔루션을

들이 증가하고 있다.

수출했다. 계열사로는 중국 판매법인

이 회사는 튀는 아이템과 기술력으

‘B&S Media ShenZhen’이 있다. 2011

로 코넥스 시장에 적합 종목으로 투자

년 이전 ‘B&S Media HongKong’을 통

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이 세가지 영역의 상호 보완이 필수

해 지배해오다가 2011년 10월 경영방침

168억원 중 약 40%를 수출로 달성하는

적인 산업인데, 최근 각 가치사슬 간의

변경으로 직접 주식을 취득해 자회사로

등 내수와 수출 양측에 성장 기반을 두

통합, 융합이 진행되면서 점차 단순 하

관리하고 있다. 이후 지난해 말 보유주

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닝 산업은 크게 콘텐츠, 솔루션, 하드웨어로 가치사슬이 구성돼 있다.

36

August 2013

부친의 영향으로 교육 환경에 대한 관 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다드펌

알루미늄 빌레트 독보적 기술 보유 비철금속에서 미디어까지 패기로 승부

김상백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알루미늄 제련·정련 및 합금제조업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23억원

발행 주식수

660만주

김상백 42.42 김태영 28.86 김상범 14.73

시가(액면가)

4900원(500원)

시가총액

323억4000만원

탠다드펌은 2008년 3월에 경기

있다. 스탠다드펌 제품은 고품질, 주조

거래처가 생기면서 2011년 178억원의

도 의왕시 고천동을 본점 소재

회수율 향상, 주조속도 증가, 생산성

매출과 2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

지로 창립했다.

향상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했다.

이 회사는 알루미늄에 철과 마그네

코넥스 시장 관계자는 “스탠다드 그

지난해에는 도소매에서 제조로 업

슘 등을 혼합하는 빌레트 제조에 독보

룹사의 계열사인 스탠다드 펌은 꾸준

종을 전환해 10월부터 빌레트 생산을

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히 성장하는 알루미늄 생산 기업이고

시작, 제품매출 115억원, 상품매출 172

알루미늄 빌레트는 알루미늄 원자재

35세의 젊고 패기 넘치는 CEO를 바탕

억원과 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Ingot)와 스크랩(Scrap)을 혼합해 생

으로 비철금속과 언론사업까지 다양

산되는 제품이다. 이는 원통 형태로 압

한 사업을 영유하고 있다”며 “2013년

축해 부품으로 가공하기 쉽게 만든 것

큰 폭의 매출향상을 목표로 삼은 기업

김상백 대표는 경영능력을 인정받

으로 산업발전에 따라 전자, 자동차,

인만큼 변화와 발전을 눈여겨 볼 필요

아 2012년 매경그룹에서 주최한 올해

항공 등 산업용 소재로 사용 될 만큼

가 있다”고 평가했다.

의 청년기업인 상을 수상했다.

용도가 다양화되고 있는 기술이다. 스탠다드펌은 알루미늄 원자재와 스 크랩을 국내외에서 매입하고 중간재인 알루미늄 빌레트를 생산, 주로 국내 내 수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알루미늄 빌레 트는 60계열로서 차량 부속품, 전자제 품 방열판 등 산업용 자재로 사용되고

올 하반기에는 균질로 및 몰드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설립원년에 위치적 조건과 유동인구

또 매출 상승과 그에 따라 직원 채

가 많은 서울 서초동에 지점을 설치해

용을 점진적으로 늘려 강남구로부터

판매망을 확장했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이 되

도소매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기도 했다.

박리다매 형태로 매출과 이익을 창출

김 대표는 한국외대 경영대학원 석

하면서 비철금속계에서 신뢰도를 점차

사를 졸업하고 에이치비홀딩스컴퍼니,

늘려갔다.

디엠티 엔피비, 스탠다드펌아시아리미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고정적인

티드를 거쳤다.

August 2013

37


FOCUS 아이티센시스템즈

컴퓨터시스템 통합자문ㆍ구축 주력 탄탄한 매출로 벤처 1천억 클럽 가입

강진모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컴퓨터시스템 통합자문 및 구축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12억원

발행 주식수

240만주

시가(액면가)

1만2500원(500원)

강진모 43.00 이경일 12.92 백승진 7.88 아이티센시스템즈 7.88 최중근 6.25

시가총액

300억원

이티센시스템즈는 2005년 5월 설

사용자의 필요에 맞춘 응용 소프트웨어

및 229개 시군구의 행정정보시스템, 정

립된 컴퓨터시스템 통합자문·구축

의 개발, 시스템 유지·보수 등을 포함하

책결정지원시스템 등의 장비와 소프트

회사다. 사업 부문은 크게 IT 분야에서

고 있다. 아이티센시스템즈는 예방점검

웨어 전체에 대한 운영·유지보수를 총괄

솔루션유통, 시스템통합 및 유지·보수 사

자동화 툴, 통합 시스템 진단 어댑터, 웹

하게 됐다. 이는 총 183억원 규모로 삼성

업을 한다. 솔루션유통 사업은 정보시스

서비스 품질관리 시스템, 공공기관 소셜

SDS와 각각 50% 비중이다.

템에 필수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트렌드 분석 시스템 등 자체 개발한 기

를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게 최적화된 시

술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코스닥상장사인 비티씨정 보통신, 동하테크, 유에이시스템 등 IT관

스템을 설계하고 이에 필요한 하드웨어

400억 원 규모의 전국 시·군·구 행정

와 소프트웨어를 조달해 구축하는 방식

시스템 노후 장비 교체사업, 차세대 교육

으로 수행되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초

행정정보시스템, 시·도 교육청 업무 관리

이 회사는 다양한 국책 사업 경험을

기 이러한 솔루션유통 사업을 중심으로

시스템 사업 등 다양한 국책 사업에도

바탕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공공

빠른 성장을 이뤘다.

참여했다.

기관 및 지자체를 레퍼런스로 확보하고

련 업체와 해정이라는 외식업컨설팅 업 체 등이 있다.

현재는 솔루션유통 사업을 확대한 시

한국전력·KT·국세청 등을 레퍼런스로

있어 안정된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스템통합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

확보하고 이러닝, 인터넷 방송, 보안분

수 있는 기업으로 새로운 기술개발과 사

다. 시스템통합은 하드웨어적인 시스템

야 포함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통해 시

업확대가 기대된다. 지난해 매출 172억,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 인프라에 사용자

스템 통합 매출을 증진시켜 2010년에는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의 업무환경에 맞는 업무기능을 구현하

창립 5년 만에 수주액 1000억원을 돌파,

강진모 대표는 아주대 물리학과를 나

는 것이다. 시스템통합은 이 같은 필요성

벤처 1000억 클럽에 가입했다. 올해 초

와 연세대 공학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

에서 생겨난 서비스로 시스템 설계, 최

지자체 공통기반 전산장비 및 유지보수

정을 밟았다. 다우기술, 케이팀, 열림기

적의 하드웨어 선정에서 발주 및 조달,

등 계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17개 시도

술, 아이티센네트웍스 등을 거쳤다.

38

August 2013


아진엑스텍

정밀모션제어 원천기술 보유 지난해 코스닥 문턱까지 간 저력 업종 및 주요사업

전자 직접회로 조립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23억원

발행 주식수

460만주

시가(액면가)

6000원(500원)

김창호 26.15 에이피엘파트너스 9.49 김원호 9.32 우리기술투자 6.6 박종식 6.66 김숙향 6.66

시가총액

276억원

김창호 대표이사

진엑스텍은 주문형반도체 설계

에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모션제어

인 GMC(일반모션제어) 부분이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정밀모션제어기

모듈, 모션제어 시스템, 로봇제어기 제

설비 투자 규모와 연동되어 있었지만

를 자체 기술로 개발, 제조·판매하는

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 제조, 판매, 서

2012년부터 반도체 장비 외에 신규로

회사로 1997년 12월에 설립됐다.

비스를 하는 범용 모션제어 부품 전문

스마트폰 장비 부분에 진출, 매출이 다

기업입니다.

변화 하고 있어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대구·경북지방의 강소기업으로 현 재 반도체·스마트폰 장비의 제조·검사

지난해 4월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자동화 장비의 제어기 생산을 주된 사

제출했으나 질적 요건에 해당되는 시

또한 향후 OLED, PCB, 솔라셀 등과

업으로 하고 있다.

장성과 성장성에 대해서 거래소 측의

같은 차세대 장비에도 시장 진출이 가

승인을 받지 못해 심사가 철회됐다.

능해 외부 경기 변동에 의한 위험 분

1998년 개발한 모션 제어 칩은 일 본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던 핵심

철회 당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부품을 대체하면서 업계 집중 조명을

전년(2011년)대비 감소한 게 큰 원인이

받았다.

었으나 다시 성장세로 전환했다.

있다.

산 효과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객관적인 시장점유율 자료는 없으나

아진엑스텍은 순수 기술력을 바탕

2011년 벤처기업대상 ‘대통령 상’을

2011년까지 국내 주요 GMC 6개 경쟁

으로 국내 유일의 국산 모션 제어 칩

수상하고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

사의 매출액을 비교해 간접적으로 산

을 제작하고 있다.

발자’로 지정되는 등 저력있는 업체다.

출한 결과 아진엑스텍은 30%대 시장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술을 이용,

현재 산업용 로봇, 지능형 로봇, 휴

산업용 모터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이

머노이드 로봇 등에 들어갈 정밀 핵

이 회사 김창호 대표는 경북대 경제

를 ASIC, SoC형태로 모션제어 칩화하

심 제어부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학과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알리안

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있다.

츠생명에 근무한 바 있다. 현재 대경로

이들 칩을 사용해 산업자동화 현장

아진엑스텍은 기존 주요 사업부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봇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August 2013

39


FOCUS 에스에이티

평판디스플레이 본딩기술‘최고’ 터치공정기술로 사업영역 확대 박차 업종 및 주요사업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16억원

발행 주식수

321만주

시가(액면가)

1830원(500원)

소진석 42.49 황성철 5.67 백범석 12.93 임옥순 5.54 이광철 1.09

시가총액

197억2600만원

소진석 대표이사

스 에이티는 평 판 디스 플 레이

다. 지난 2011년 520억원에 달하는 매

식 개발해 터치공정기술장비 사업으로

(FPD)용 모듈공정 장비 전문업체

출액을 기록했지만 2012년에는 시장 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로서 2004년 7월 설립됐다.

화에 따른 일시적 매출 감소가 발생했

그라인딩 폴리싱 방식은 터치패널을

에스에이티는 FPD 본딩 장비를 중심

다. 하지만 올해는 600억원 규모의 매출

적용한 제품이 G2(커버글라스 일체형

축으로 단계적 유관 사업의 저변 확대

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스) 타입 등으로 변화가 이루어지면

를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또한 TV용 디스플레이 장비 중심에

개발하고 있다. LCD, 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 제 작을 위한 FPD 본딩 시스템을 생산하

서 측면강화를 위한 기술이다.

서 모바일 및 PC등 다양한 사이즈의 디

2007년 연구개발센터에서 다목적용

스플레이 패널에 적용할 수 있도록 대

Vision Alignment 알고리즘 및 시스템

응하고 있다.

개발해 산학연 공동 기술 개발 컨소시

고 있으며 주로 LCD 모듈 제조과정 중

현재는 OLED 및 플렉서블 등의 차

엄에서 발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구동부(Drive Circuit) 접합 공정에 사

세대 디스플레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중국과 일본 쪽에

용되고 있다.

연구개발 중이다.

거래선이 활발한데 특히 日 가네마쯔의

에스에이티는 전 세계 주요 디스플레

터치스크린패널 시장 2012년 13.5억

경우 사업적 파트너십이 발전해 회사

이 제조업체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

개에서 2015년 24.6억개로 매년 23%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며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

상 증가되고 있고 제품 크기 또한 5인

관계로 발전하기까지 했다. 이는 일본

가 이외에도 유럽과 아메리카 등 전 세

치 이하 스마트폰 중심에서 모니터급으

쪽 해외 영업망 확대에 시너지가 클 것

계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로 크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FPD 본딩 시스템 관련 고유 기술을

에스에이티는 이런 시장상황에 맞게

소진석 대표는 창업전 반도체 제조용

보유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총 9건(국

주력장비인 본딩 장비와 축적된 기술을

기계업체인 에쎌텍(현 테라젠이텍스)에

내 8건, 해외 1건)의 특허권을 갖고 있

바탕으로 신기술인 그라인딩 폴리싱 방

근무한 경험이 있다.

40

August 2013


에스엔피제네틱스

미래형 산업인 유전체분석 업체 한우 ・ 수입육 판별키트로 매출 안정

신형두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자연과학 및 공학연구개발업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9억1200만원

발행 주식수

182만3850주

시가(액면가)

3600원(500원)

신형두 33.09 김명철 9.87 신형주 1.21 김사진 0.15 신연수 0.11

시가총액

65억6600만원

스엔피제네틱스는 유전체 분석업

양한 생명현상에 대한 결과물을 얻을

향대학병원, 한강성심병원 등 국내 전문

체로 2000년 5월에 설립됐다. 가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서비스 대상 확

병원, 연구기관들과도 공동연구를 수행

까운 미래에 도래할 개인별 맞춤의학

대 및 분석목적의 다양화를 통해 향후

해 SNP 연구를 위한 임상적 인프라를

시대를 대비, 단일염기다형(SNP)을 이

에도 지속적으로 견고한 시장성장이 예

확보했다.

용한 질병 관련 콘텐츠를 연구·개발하

상되고 있다. 분석시간과 분석단가의 감

이를 통해 천식, 당뇨, 골다공증, 알코

는 유전체 전문 벤처 기업이다.

소는 기존의 연구소, 병원 등에 국한됐

올 의존증, 결핵, 암, 다발성 경화, 비만,

SNP 콘텐츠 개발연구는 연구시료와

던 유전체분석 B2B시장을 개인 대상

정신질환, 대사성 질환, 루푸스 질환 등

임상자료를 국내외 전문 임상의로부터

B2C 시장으로의 확대를 가능하게 했다.

다양한 질환 관련 SNP 콘텐츠 연구개

제공받고 회사에서는 이미 확보된 첨단

유전체분석시장에서는 다양한 분석

분석 장비와 생물정보분석 노하우를 바

수요가 창출돼 초기 효율적 분석기법개

이러한 다양한 연구개발의 시도를 통

탕으로 최상의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발을 위한 연구개발에서 이제는 축적된

해 2008년 식약처와 공동으로 한우와

형태다. 특히 상호 공동연구를 통한 원-

지식을 토대로 실제 임상적용, 산업화를

수입육 판별을 위한 SNP 키트를 개발한

원 전략을 통해 한국인에서 호발 하는

위한 제품개발의 연구개발로 확대되고

바 있고 제품명을 KoBreed로 하여 상

특정 질환에 대한 SNP 콘텐츠를 발굴,

있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서울대학교

표권 등록 후 지역별 축산위생연구소와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고 최

간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폐 및

관련 업체 등에 납품, 안정적인 수익을

종적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것을

호흡기 질환 유전체센터, 당뇨 및 내분

창출하고 있다.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비 질환 유전체센터, 근골격계 유전체센

신형두 대표는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

터 등 다수 질환군별 유전체센터와 공

업하고 2000년 SNP를 설립했지만 다

동연구를 했다.

양한 데이터베이스를 쌓기 위해 2006년

유전체분석 서비스는 유전자 분석기 기 및 관련 분석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저렴한 가격에 질병관련성을 포함한 다

또 한양대학병원, 서울대학병원, 순천

발을 수행해 오고 있다.

서강대 교수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August 2013

41


FOCUS 에프앤가이드

금융 업황부진 속 지난해 최대실적 인수합병 ・ 亞 시장 진출도 모색

김군호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온라인 금융정보 유통 서비스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34억8300만원

발행 주식수

696만5000주

시가(액면가)

2500원(500원)

김군호 15.78 화천기계 8.87 화천기공 7.44 권형석 7.18 권영열 5.34

시가총액

174억1200만원

프앤가이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종을 재분류하고 해당 분류 기준에 의

입기반을 만들었다. 지난해 7월에는 노

금융정보를 유통시키는 서비스업

한 업종 지수를 발표했다.

무라종합연구소(NRI)와 업무제휴 협약

을 하는 업체다.

2007년에는 매경-에프앤가이드 인덱

자산운용, 위험 관리, 성과 평과, 랩어

스의 실시간 서비스를 시작했고 상장지

카운트 지원, 지수 생성 시스템 등 증권

수펀드(ETF) 총 8개가 증권선물거래소

사, 연구소 등 리서치 전문기관을 대상

에 상장됐다.

체결해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의 재 무 및 주가데이터를 서비스하고 있다. 삼성증권 출신 김군호 대표는 “최근 3~5년 새 자본축적과 절대량은 급속도

으로 보고서 생산에서부터 관리, 배포

2009년 6월부터는 매일경제, 한국금

로 늘어나고 있다” 며 “에프앤가이드가

에 이르는 정보를 제공한다. 증권회사,

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다양한 채권

처한 환경은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경제연구소 등과 제휴 분석보고서를

상품 개발과 유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는 “정보의 필요성이 증대하면서 에프

축적하고 이를 웹사이트를 통해 열람할

MKF 국고채지수(TBI)를 실시간으로

앤가이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한 것을 시작으로 2003년에는

발표하고 있다.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실적 추정 데이터 및 투자의견 컨

펀드평가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해 103억원의

센서스를 국내 최초로 발표하며 시장에

2006년 2월 금융감독위원회에 간접투

매출을 올렸다. 주요매출처인 증권회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자기구 평가회사로 등록했고 2008년 2

자산운용회사들이 업황 부진으로 고전

2006년에는 상장기업분석, 코스닥 길

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테이터베이스

을 면치 못했지만 회사는 사상 최대의

라잡이 등 오프라인 책자발간 사업을

와 노하우를 이용, 새로운 개념의 유형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

인수했다. 이를 통해 회사가 가지고 있

분류와 평가방법을 적용한 펀드분석 시

출액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김 대표는

는 데이터와 노하우를 접목시켜 이용자

스템 ‘FnSpectrum’을 출시했다. 2011년

기대했다.

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6월 자산평가전문회사 에프앤자산평가

수 있게 됐다.

를 계열사로 설립해 사세를 확장했다.

김 대표는 “금융정보업의 특성상 더 많이 모을수록 가치가 커진다”면서 “코

2006년 4월에는 증권선물거래소에

현재 총 67개의 증권회사, 은행, 경제

넥스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인수합병

상장된 기업들 중 시가총액 상위 500개

연구소, 연구기관 및 협회 등과 콘텐츠

(M&A), 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

회사를 대상으로 세계 표준에 맞춰 업

공급업자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

진하겠다”고 밝혔다.

42

August 2013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척추 임플란트 국내 선두주자 현대重과 수술용 로봇팔 제작 업종 및 주요사업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계제조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23억3200만원

발행 주식수

466만3140주

시가(액면가)

8900원(500원)

강국진 29.65 이춘성 11.04 안영준 9.28 안영보 0.44 김유자 0.66

시가총액

367억5500만원

강국진 대표이사

앤케이바이오메드는 척추 임플란

체 의료기기 시장 중 세 번째로 큰 시장

기지를 구축했다. 미국에 편중된 수출

트 전문기업으로 이 분야에서 국

을 형성하고 있다. 2004년 267억달러에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중동ㆍ유럽 등

내 기업중 선두주자인 지에스메디칼 출

서 2011년 405억달러로 연평균 6.1% 성

지의 신규 판매처 발굴에도 공을 들이

신 인력들이 중심이 돼 2008년 12월 설

장하고 있다.

고 있다.

립했다.

특히 척추수술 관련 의료기기는 정형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앞으로 심장

척추 임플란트는 퇴행성 척추 질환,

외과용 의료기기 중에서 가장 높은 연

카테터와 셀 시뮬레이션 키트를 통해

척추골절, 척추측만증, 목디스크 등과

평균 성장률(8.9%)를 보이며 2011년 65

재도약할 계획이다. 심장카테터는 심장

같은 척추질환 치료의 표준 수술방법인

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질환 진단치료에 사용되는 수익성이 높

척추 유합술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조사됐다.

은 의료기기로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

2009년 국내에 제품을 출시하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평균 수명연장과

2010년 척추고정용 임플란트 제품이 미

고령화 사회 진입에 힘입어 척추수술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해 심장카

국 FDA 인증을 받은 것을 계기로 미국

관련 의료기기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

테터의 국산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

수출이 늘어나면서 2009년 18억원에

는 점에서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성장

보했다.

불과하던 매출은 2012년 147억원으로

토양은 긍정적이다.

8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한 암환자로부터 암세포를 추출, 증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기존 척추 사

식해 정상세포를 최소로 궤멸할 수 있

이 회사는 미 FDA에서 승인된 스큐

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꾀하고 심장카테

는 항암제를 찾아내는 셀 시뮬레이션

류, 케이지 14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

터와 같은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

키트 개발을 통해 다음해 바이오 사업

출의 70%이상이 의료기기 선진국인 미

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갈

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주지역에 판매되고 있다. 주요거래처는

계획이다.

로봇팔을 이용한 척추 수술용 내비게

미 스탠퍼드병원, UC 샌프란시프코 메

지난 해 12월 미국 의료기기 판매업

이션 장치 연구를 진행 중이며 현대중

디컬센터, 엘디알메디컬, 굿사마리안병

체인 에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을

공업과 공동제작을 논의 중이다. 시제

원 등이다.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미국 시장 내

품개발 및 임상을 거쳐 2014년 말경 출

척추 임플란트 매출 확대를 위한 전진

시예정이다.

세계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시장은 전

August 2013

43


FOCUS 옐로페이

스마트폰 직불결제 서비스로 승부 2020년 회원 1천만명 ・ 취급액 5조원

이성우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50억원

발행 주식수

1000만주

이상규 57.00 인터파크 20.00 이기형 10.00 이성우 1.00

시가(액면가)

2400원(500원)

시가총액

240억원

로페이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직

에서 주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직원의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2020년까지 사

불결제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비밀번호가 유출되

용자 1000만명, 취급액 5조원을 달성한

지난해 설립된 신생 업체다.

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객이 직접 비밀번

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 직불결제 서비스란 쇼핑몰

호를 입력하는 IT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과의 제휴을 통

등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결제할 때 신

이를 이용하면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해 실시간 출금이체를 가능하게 하고

용카드나 온라인뱅킹등을 사용하는 기

축의금을 보내거나 회비를 걷는 새로운

가맹점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

존의 직불 수단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개인 금융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대할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사전인증을 통

고객입장에서는 쇼핑할 때 결제 관련

올해는 직불결제와 후결제서비스 가

해 통장 잔액 안에서 결제를 할 수 있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맹점 영역을 신속하게 확대하고 SNS 제

는 지불 수단을 말한다.

결재할 수 있는데다 통장 비밀번호를

휴를 통한 P2P 송금ㆍ청구서비스 이용

옐로페이는 휴대전화 번호와 비밀번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호 입력만으로 통장결제와 송금이 가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실시간 정산

옥션, CJ몰, GS샵, 쿠팡, 카페24 등으

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옐로페이의 서

을 받을 수 있고 부정사용으로 인한 매

로 직불결제 가맹점을 확대하고 카카오

비스는 길고 복잡한 계좌번호 대신 휴

입취소가 없기 때문에 용이하다.

채팅 플러스와 네이버 밴드와 제휴해

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신용카드의 부

옐로페이는 오픈마켓, 쇼핑몰, 편의

정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점 등의 유통채널을 통한 전자결제사

카드체계다.

업, 개인 간 금융거래가 가능한 P2P송

옐로페이는 후발 기업이지만 비즈니

특히 카드 결제 승인 전 사용자가 직

금ㆍ청구사업, 기업고객대상 수납 결제

스 모델이 높은 점수를 받아 코넥스에

접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핀패드

를 대행하는 수납결제대행사업을 통해

입성했다. 지난해 설립 첫해로 당기 순

(PIN-PAD)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가

손실(-15억)을 기록했다.

른 사람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지고 있다.

막을 수 있다. 이 방식은 현재 시중은행

44

August 2013

옐로페이는 앞으로 경쟁입지 강화와

경조사비와 모임회비를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성우 대표는 옐로페이 사업부장, 크레디폰 전무를 거쳤다.


웹솔루스

21세기‘블루골드’산업 견인차 <물(水)>

상‧하수처리장 최적화 맞춤형 서비스

김홍식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30억원

발행 주식수

600만4000주

시가(액면가)

3400원(500원)

김홍식 28.89 정윤정 14.03 김영원 6.48 한이영 3.56 정영록 3.28

시가총액

204억4800만원

솔루스는 물 산업 전반을 관리

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천의 정비,

웹솔루스 이외에 사람인에이치알 취

하는 업체로 2001년 1월 설립

보전, 이용 계획을 컨설팅하는 것은 물

업포털본부 본부장 역임하고 사람인을

됐다.

론 사전재해 영향성을 검토해 방재대

창업했다.

한 마디로 물을 설계하고, 물을 관리 하고, 물을 처리하는 회사라고 정의할 수 있다.

책을 세우고 유지용수를 확보하는 방 법 등을 알려준다.

웹솔루스는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로 상당 규모의 산업재산권을 획득했다.

또 상하수도 및 하수처리장을 관리

‘하수관거내 퇴적량 예측방법 및 그

20세기가 블랙골드(석유)의 시대였

하는 계획을 수립해 주고 한번 사용한

기능을 탑재한 하수관거 모니터링 시

다면 21세가 블루골드(물)의 시대라

물이나 빗물, 폐수를 재이용하는 방법

스템’ 등 2006년 이후 출원한 특허만

는 점에서 웹솔루스는 최근 10년 동

까지 제시해 고객 요구에 부합한 최적

10건에 달하며 실용신안 3건, 디자인 1

안 성장성이 높은 업체 중 하나로 평

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 상표권 3건을 확보하고 있다.

가받았다. 웹솔루스의 사업분야는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여러 가지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고객사도 다양하다.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공공기

특허 보유건 13건, 업면허 17건으로 기술과 품질적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 를 받고 있는 기업이다.

수자원원 설계하고 전산 수치를 해

관부터 엔지니어링업체(동부엔지니어

또한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다는 기

석하는 수자원시스템, 상하수도 설계

링, 현대엔지니어링 등), 건설사(삼부토

업의 미션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및 시공을 담당하는 상하수도시스템,

건,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SI업체(LG

도 진행중이다.

수처리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CNS, 한국바이오시스템 등) 다양한 분

시스템통합(SI), 수처리관련 기계 설비

야에 걸쳐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웹솔루스는 토목, 컴퓨터 공학, 전기ㆍ전자ㆍ기계 공학 등 다양한

및 시공을 담당하는 기계전기 제어계

김홍식 웹솔루스 대표는 서울대 공

분야의 인재를 채용해 R&D역량을 끌

측, 정보기술(IT)과 물산업 융합을 연

대 토목공학과 학부와 석사를 졸업하

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수

구하는 융합기술연구가 바로 그것이다.

고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에서 환경수

(水)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웹솔루스

August 2013

45


FOCUS 이엔드디

매연저감장치ㆍ광촉매 분야 특허보유 기술 앞세워 2017년 매출 1천억원

업종 및 주요사업

자동차 부품제조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110억원

발행 주식수

600만주

시가(액면가)

4500원(500원)

김민용 30.4 김문찬 9.0 정재훈 8.3 (주)현보 5.1 윤경희 5.0

시가총액

270억원

김민용 대표이사

난 2004년 설립된 이엔드디는 자

유율이 가장 높은 엔진업체로 연간 생

액을 기록했다. 오는 2017년까지 매출

동차용 배기가스 후처리 촉매 및

산량은 20여만대를 자랑한다. 이를 통

액 1000억원을 달성이 목표다.

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술집약형

한 예상 연매출은 85억원 규모.

중소기업이다.

지난 5월 허페이선조우이엔드디와

이엔드디는 10년이 넘지 않은 짧은

중국 엔진제조사가 공동 개발한 닛산

역사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인천시를

픽업트럭 매연저감촉매는 중국 정부의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경유차용 매연가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스 저감 장치 3만6000여대를 보급하고 있다.

이밖에 이엔드디의 매연저감촉매가 적용된 4개 기종의 엔진이 중국 정부로

매출액 기준으로는 1150억원 규모에

부터 신차 공고를 받은 상태다.

이엔드디의 자신감은 꾸준한 연구개 발을 통한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전체 직원 65명 중 20명의 인력이 기 술개발 전담 연구원이다. 현재 환경촉매 및 에너지소재와 관 련해 20여 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연 매출액의 10% 이상을 꾸준히 연

달한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현재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엔

해 중국시장진출 5년만에 합작법인 션

진 제조업체와 함께 오프로드 엔진용

이엔드디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

저우이앤드디촉매장치유한회사를 설

매연저감촉매를 적용한 자동차 엔진의

아 지난 2011년 벤처기업대상 대통령

립하는 등 해외 자동차 주문자상표부

미국 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다.

상을 수상했다.

착생산(OEM)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촉매가 중국 2 대 자동차 메이커 DFM의 자회사로 공 급된다. 가장 큰 중중형 버스, 중중형 트럭에 장착되는 디젤엔진 시장에서 시장 점

46

이엔드디는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또 젊고 자유로운 기업환경과 다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OEM 시장도

한 사내복지 제도의 운영으로 지난해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에는 ‘한국의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

선박용 질소산화물 제거 촉매 등의

이 회사는 중국내 상용차 중 시장이

August 2013

구개발비로 투자해 온 결과다.

상용화도 앞두고 있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기대된다. 이엔드디는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

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민용 대표는 연세대학교 화학공학 과 석사를 졸업하고 현대오일뱅크 연 구소 연구원 출신이다.


태양기계

자동차부품ㆍ의료기기 양대 축 현대차ㆍ기아차 협력업체로 입지 굳혀

업종 및 주요사업

자동차 부품제조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31억2000만원

발행 주식수

623만9986주

시가(액면가)

2885원(500원)

박창엽 33.35 김영환 7.46 유금영 5.79 윤수중 4.19 유정숙 3.98

시가총액

180억200만원

박창엽 대표이사

990년 설립된 태양기계는 자동차

1

이 제품은 차량의 제동능력을 향상

부품ㆍ산업기계 제조와 의료기기

시키기 위해 개발된 부품으로 미끄럼

판매를 양대 축으로 삼는 업체다.

방지제동장치(ABS) 기능을 갖는 제품

설립 당시 기아중공업ㆍ기아자동차

이다.

(HOUSING PINION)’을 주요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태양기계는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두 각을 나타내고 있다.

의 협력업체로 등록하면서 입지를 쌓

‘스태빌라이저 앗세이 캡 마운팅

경영다각화의 일환으로 신성장 분

아왔던 태양기계는 2005년 현대자동

프론트 (STABILIZER ASS’ Y-CAB

야인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 자동차 부

차와 거래를 개시하면서 국내 굴지의

MTG FR)’는 트럭의 차체와 캡(CAB)을

품에서 발휘한 사업 능력을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업체로 성장해 왔다.

연결하는 힌지(HINGE) 기능을 갖는

로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기아차ㆍ현대차를 비롯해 현대

부품으로 승차감 향상을 위해 ‘환봉형

현재는 대만제조사인 CGMC사로부

위아ㆍ세아베스틸ㆍ화신 등 국내 자동

스태빌라이저 바 (STABILIZER BAR)’

터 다양한 종류의 전동침대와 ‘캐어 리

차 업체는 물론 TRW 오토모티브 중국

를 적용하고 베어링(BEARING)을 채

클라이너’등의 제품을 수입해 국내로

법인 및 일본 이스즈모터스(ISUZU)와

용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하고 있다.

거래를 하면서 꾸준히 실적을 끌어올 리고 있다. 태양기계의 경쟁력은 다양한 부품 제조 능력에서 나온다. 현재 13종의 자동차 부품 및 산업기 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원재료는 주철주물과 단조, 알루미 늄 다이케스팅 소재를 아웃 소싱으로

태양기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 다 8% 늘어난 307억원을 기록했다.

공급받아 절삭가공 해 공급하거나 모

올해는 48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

듈 단위로 조립해 현대ㆍ기아자동차에

며 5월 현재 135억원을 이미 달성한 상

직납하고 있다.

태다.

두 제품 모두 현대차에 납품하고

박창엽 대표는 부산대학교 경영대

대표적인 부품으로 ‘에이치피비 앗세

있다. 이 밖에 차량의 하중을 지지하

학원 경영학 석사를 나왔고 1978년부

이(Hydroric-Power Brake ASS’ Y)’가

는 ‘커넥터 (CONNECTOR)’ , 조향장

터 87년까지 기아중공업에서 설계 및

있다.

치의 조립기준 부품인 ‘하우징피니언

기술영업 일을 했다.

August 2013

47


FOCUS 테라텍

반도체산업용 진공밸브 전문업체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서 기술력 인정

최병춘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20억9000만원

발행 주식수

41만8000주

최병춘 34.09 백기남 4.58 임덕준 3.59 장덕현 0.80

시가(액면가)

4만원(5000원)

시가총액

167억2000만원

라텍은 2001년 설립된 반도체 산

점유율은 65%, 매출액은 219억원을 기

했고 가스장치 매출 비중은 24%를 나

업용 진공 밸브 전문 제조업체다.

록했다. 현재 중국과 대만의 주요 반도

타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부터 품질과

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에도 진공밸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업계 선두 업

브를 수출하고 있다.

체다.

가스정제장치와 가스공급장치도 테

2001년 삼성전자에서 펌프용 진공밸

라텍이 주력하는 부분이다.

테라텍의 강점은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경쟁력. 테라텍은 10년 이상의 업력 에서 나오는 노하우와 기술연구소의 연 구개발을 통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

브를 최초로 사용한 시점부터 발전을

2006년 개발을 시작한 후 2007년 중

라인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

거듭,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국과 대만의 주요 반도체 제조회사에

다. 지난 2007년에는 이노비즈기업 인

최신 제조기술의 요구사양에 맞추어 신

공급을 시작했고 2009년부터는 LG이

증과 함께 경기중소기업인상 기술상을

속히 대응했다.

노텍과 삼성LED 등 국내 주요 LED 제

받았다.

삼성전자 반도체 핵심 생산라인인 300mm 메인 FAB(12,13,15)에 설치된

조사의 독보적인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 했다.

가스공급 및 정제장치 부문은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진공밸브중 86%를 테라텍이 차지하고

최근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플라즈

지난 2006년 신제품 연구개발에 시

있으며 라인을 포함해 78% 정도의 점

마 세정장치를 개발하고 판매에 나섰

작한지 5년 만에 연간 수출 300만 달

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 플라즈마 세정장치는 플라즈마 응

러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500만불 수

높은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삼성전

용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공정시 발생

출의 탑도 수상했다. 현재 Nexpower,

자, SK하이닉스 등 최종 유저 및 에드워

하는 부산물을 제거하는 것. 테라텍은

SMIC, UMC 등 중국과 대만 업체들에

드코리아, 엘오티베큠 등 진공장비회사

또 관련 기술을 이용해 식각장비 생산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고객으로부터 제품과 기술에 대한 높은

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펌프용 진공밸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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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지난해 매출액 219억원의 76% 수준 인 166억원을 진공밸브 부문에서 기록

최병춘 대표는 삼성전자(반도체)에서 6년, 캐논코리아 4년, 서진일렉트론에서 2년간 일한 경력이 있다.


퓨얼셀파워

연료전지시스템 주력사업 전개 GS퓨얼셀ㆍ효성 보다 기술력 앞서

업종 및 주요사업

전기장비 제조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16억6000만원

발행 주식수

333만3330주

시가(액면가)

8390원(500원)

신미남 25.49 홍병선 9.58 파트너스 M&A투자조합 10.35 파트너스 4호 투자조합 10.35 산업은행 10.00

시가총액

279억6700만원

신미남 대표이사

등으로 빠른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하고 있는 GS퓨얼셀과 효성, 현

한국 연료전지 시장의 경우에도 지난

대하이스코 등 대기업 계열회사에 맞서

2010년까지 100억~200억원 가량에 머

기술력 측면에서 앞선 모습을 보이고

물렀으나 2015년 2470억원, 2015년에

있는 강소기업이다.

는 2조3000억원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

료전지시스템 등을 주력사업으로

도시가스를 연료로 1년 365일 전기 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에너지 기기 인 연료전지를 생산한다. 이 기술은 기 존 방식보다 효율이 높아 에너지 비용 광열비를 25%이상 줄일 수 있다. 특히 2005년부터 2009년까지 10킬 로와트(KW) 상업용 연료전지를 개발하

되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그린홈 100만호 보급을 목표로 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연료

경우 융자 지원과 세금 감면 등을 해주 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 도 호재다. 설비규모(신재생에너지설비 제외) 500MW 이상의 발전사업자 및 수자원 공사, 지역난방공사에게 총 발전량 중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공급토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주택에 설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일본 등

치할 경우 설치 기준단가의 일부를 정

에서 시행중인 제도. 연료전지의 공급

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증서 가중치는 2.0으로 가장 높은 편

고,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에

서울시는 내년까지 450메가와트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몰두, 업계 내

(MW)급의 수소 연료전지 건립을 추진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수력원자력, 남

에선 기술력이 강한 기업 가운데 하나

하는 등 ‘원전 하나 줄이기’ 종합대책도

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로 꼽히고 있다.

시행하고 있다.

동서발전, 지역난방공사, 수자원공사,

이다.

연료전지 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

공공건물 등에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SK E&S, 포스코에너지, GS EPS, GS파

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투

의무화하거나 건축물 매매 때 에너지

워, MPC 율촌전력 등 13개 발전회사가

자시장에서는 투자 ‘1순위’ 업체로 꼽힌

소비 증명서인증을 반드시 첨부하는 방

의무공급자다.

다. 연료전지 시장은 2010년 1조원에서

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

2015년 4조5,000억원, 2025년 66조원

생 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는 건물의

신미남 대표는 삼성전자 선임연구원 과 맥킨지 컨설턴트를 거쳤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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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피엠디아카데미

의약학대학원 입시교육 사업 특화 우수한 강사진 합격률 90% 상회

업종 및 주요사업

온라인 교육사업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13억원

발행 주식수

261만2654주

시가(액면가)

8600(500원)

유준철 26.53 바이넥스트창업초기투자조합 19.74 박응식 12.63 대성창업투자 10.53 바이넥스트특허펀드 6.58

시가총액

149억4300만원

유준철 대표이사

엠디아카데미는 의치의학 및

평가원을 설립했다. MEET, DEET 시

약학전문대학원(PEET, MEET)

험에 대한 지속적인 경향분석을 통해

입시 교육기관으로 2008년 8월 설립

최적화된 문항 개발을 해나갔다.

했다.

이런 노력으로 수험생으로부터 신

2011년 8월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제출했으나 회사 내부사정으 로 심사를 철회한 저력이 있다. 이 회사는 주로 대학생 이상을 대상 으로 하여 온오프라인을 통해 교육컨 텐츠를 제공, 판매하는 교육서비스 사

뢰도 높은 문항을 출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2009년부터 매년 20∼30% 이상의 모의고사 응시생 증가를 가져 왔다.

생 수 1만7884명을 돌파했다. 올 약학 대학 합격 점유율이 92%로 높은 합격률과 누적 합격생을 기록해 우수한 품질을 입증했다. 의학계열 입시 17년의 노하우와 박 사학위를 소지한 교수진이 주축이 돼 3년 연속 수석과 차석을 배출한 바 있다.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되는 타 경쟁

또 2010년 PEET 시험제도 도입 이

업체들과 달리 이 회사는 전국의 주요

후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교재 기획과

도시에 오프라인직영학원을 설치해

이 같은 영업구조상 상품 제조업에

꾸준한 교재 개발로 인해 교재디자인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게

서와 같이 주요 원재료를 표시하기는

및 콘텐츠면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

장점이다.

어렵지만 우수한 강사진 및 연구인력

은 편이다.

업을 하고 있다.

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컨텐츠를 기획,

2010년부터 온라인상에서 서비스하

제작해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우수한

고 있는 PMD TEST는 업계 최초 온

개별 강사 및 연구인력, 교재, 안정적

라인 기반에 의한 평가시스템으로 각

인 서버환경과 오프라인 인프라 등이

수강생의 학업수준에 따라 테스트 난

주요한 품질 결정 요인이 된다.

이도를 자동조절하는 등 맞춤형 서비

회사는 이를 위해 2008년 회사 설립 시 각 과목별 전공자로 구성된 P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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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스다. 지난해 피엠디아카데미 누적 합격

약학, 의치대전문대학원 직영점은 서울 9개 지점을 비롯해 전국 15개 지 점이 있다. 대학편입학원은 서울만 5개 지점이 있다. 유준철 대표는 동국대학교 교육학 석사를 전공하고 메가엠디 대표원장 을 역임했다.


하이로닉

레이저ㆍ초음파의료기 전문회사 3년 연속 150%이상 성장 달성

이진우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의료용 기기 제조업

주요주주 지분율(%)

자본금

10억원

발행 주식수

200만주

시가(액면가)

1만650원(500원)

이진우 37.86 이은숙 35.15 이민정 1.74 지복순 0.30 이연구 0.30

시가총액

353억원

팅을 진행했다.

진 피부와 비만 등을 치료하는

후속 제품인 MIXEL(프락셔널 레이

레이저ㆍ초음파의료기기 전문 제조업

저), MIPL(IPL) 등을 연이어 개발하여

체다.

제품군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시장 진

이로닉은 2007년 12월에 세워

하이로닉이 생산하는 제품은 대부 분 국내 유명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

입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26억원으로 150.4% 늘어, 3년 연속 150% 이상 성장을 달 성했다. 최근 인구고령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실시, 베이비부머 은퇴 본격화로

2011년 선보인 피부의 주름을 초음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의료서비

파로 교정하는 ‘더블로’는 작년 12월

스가 과거 치료제 중심에서 예방중심

또 해외 대리점을 통해 이탈리

지식경제부로부터 ‘차세대 일류상품’

으로 변화해 초음파영상진단기기 등

아ㆍ폴란드ㆍ러시아 등 유럽지역과 일

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출시 1년 만

의 진단분야의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

본ㆍ홍콩ㆍ싱가폴ㆍ태국 등 아시아지역,

에 전 세계 17여개국에 수출됐다.

하고 있다.

전문 에스테틱 병원에 납품되고 있다.

두바이ㆍ사우디아라비아ㆍ이란 등 중 동지역, 남미의 브라질ㆍ칠레 등 전 세 계 30여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 같은 해외 시장 진출 성공에 힘 입어 작년 4월에는 중소기업청이 주관 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에는 ‘300만불 수출의

또 지난 4월에는 냉동지방분해술 기 기인 ‘미쿨’을 출시했다. 전력 증폭기모듈 기술 등 14건의 특 허를 가지고 있다. 하이로닉측은 신제품인 미쿨의 출 시 효과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이 국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06년 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8.3%의 고성 장을 기록중이다. 2011년 의료기기 생산액은 3조3665 억원으로 2010년 2조9644억원 대비 13.6% 증가했다.

내(100억원)와 해외(100억원)을 합쳐

2006~2011년 연평균 성장률도

200억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

11.5%로 생산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설립 직후 2008년 탄력 및 리프팅용

다. 작년 매출액은 113억원으로 전년

있다.

장비인 NEW MIDAS(고주파)를 출시

대비 85.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하고 국내 중소 병의원을 상대로 마케

29억원으로 244.6% 증가했다.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진우 대표는 BSP메디칼과 하이로 닉 대표를 역임했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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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창조경제는 상생경제

특집

대기업간 상생위한 협업 활발 슬기롭게 난국 극복하려는 자구책 창조경제.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정책 입안자들조차 정확히 정의 내리지 못할 정도로 해석이 제각각이던 국정 모토다. 이후 박 대통령을 비롯해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현호석 경제부총리 등이 나서서 나름의 정의를 내리면서 점차 모양새를 찾았다. 그 사이 재계는 스스로 창조경제 모델을 찾아나섰다. 경제민주화란 미명하에 연일‘규제 입법 십자포화’가 쏟아지는 가운데 살길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대기업간 서로를 살리는‘대-대’상생경제다.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넘기려는 자구책이다. 대기업간 경쟁관계에서 서로 돕는 상생관계로 창조경제를 실천하는 모습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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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삼성전자-팬택

주식매수 이어 가전매장서 베가폰 판매 겉은 상생 속은 공생…“삼성 이익과 부합”

난 5월 삼성전자는 팬택

반면 국내에서는 팬택의 제품

의 지분 10.03%를 인수하

유통에 나서면서 이통사와의 협

면서 530억원을 투자했다.

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팬택이 유동성 위기에 몰리자

보여진다.

지분투자라는 우회적인 방법으

통상 이통사와 제조사의 관계

로 ‘구원투수’로 나선 것이다.

는 이통사가 ‘갑’이고 제조사가

이어서 7월부터는 삼성전자

‘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전 대리점에서 팬택의 스마트 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통사가 제조사의 휴대폰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좌)과 박병엽 팬택 부회장

삼성전자와 팬택에 따르면 삼 성전자는 전국 60여개의 삼성 모바일

구입해 통신망에 올려주지 않으 면 제조사는 휴대폰을 판매할

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수 없기 때문이다.

제품 대리점인 삼성리빙프라자 내 삼

실제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팬택

그러나 삼성과 팬택의 국내 점유율

성모바일샵에 ‘베가 존’을 설치해 팬택

의 베가아이언에 장착된 금속 테두리

을 합하면 80%을 넘는다. 삼성이 이통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

기술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에 휴대폰을 납품하지 않는다면 이

것으로 알려졌다.

통사 역시 가입자가 줄 게 된다.

삼성의 이러한 행보는 대외적으로 ‘국내 ICT 산업의 상생’이라는 명분에 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휴 대폰 제조사들이 팬택을 인수해 제품

이통사 입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슈 퍼 을’일 수밖에 없다.

시장 전문가들은 하지만 “삼성의 이

력을 강화, 삼성을 위협할 가능성을 막

삼성전자 대리점에 들어가는 팬택

익과도 부합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이라는 분석

의 휴대폰이 아직까지는 2000대로 미

‘공생관계’로 발전했다.

도 나오고 있다.

미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팬택과의 협력을 통해

삼성은 애플이 삼성의 디스플레이

국내에서는 이통사와의 ‘힘겨루기’에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샤프의 디스플

서 우위를 점하고 해외에서는 하웨이,

레이를 사용하자 샤프의 지분을 인수

스마트폰 기기가 이통사를 통해 판

레노버 등 중국 업체를 견제할 힘을

해 애플을 압박하는 등 전략적인 행보

매되는 물량이 95%가 넘지만 삼성전

얻게 된다는 해석이다.

를 보인 바 있다.

자가 팬택 제품을 유통한다는 점 자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팬택의 관계 변화도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삼성의 팬택 지분 인수에 이어 유통까지 나선 것을 두고

그러나 향후 팬택의 물량이 늘어나 면 이통사들이 긴장할 것으로 보인다.

가 삼성전자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금은 단순히 협력 관계로 있지만

향후 삼성전자가 팬택의 경영권에도

팬택에서는 삼성과의 이번 계약에

팬택의 기술력이나 특허 등을 이용하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

대해 팬택의 관계사인 라츠(LOTS)가

기 위해 좀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할 가

지 나오고 있다.

주도했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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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삼성전자-팬택

라츠는 휴대폰 부품 개발 및 유통 사업을 하는 업체로 SI(시스템통합) 업 체인 팬택씨앤아이의 자회사다.

했다. 그만큼 박병엽 팬택 부회장의 승

지 포함하면 2011년에는 총 2532억원,

부수가 통한 것이다.

2012년에는 총2353억원을 구매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 3월 28일 정기주

이로써 박 부회장은 올해 목표한 투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실제로 팬

주총회에서 “직접 나서서 1000~2000

자 유치금 2000억원 25%인 530억을

택을 인수하거나 추가 지분 인수를 할

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겠다”고 밝힌바

채우게 됐다.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있다.

그럴 경우 독과점의 문제 등이 뒤 따 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국내 ICT 생태

지난해 3분기에 179억원의 영업 손 실이 나는 등 2007년 2분기 이후 21분 기 만에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자금은 R&D와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해 ‘베가 아이언’ 판매 증대와 신 제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아직까지는 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계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팬택을 돕

4분기에는 적자규모가 확대돼 연간

적진 않지만 삼성전자의 투자로 인해

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다양한 이유가

적자를 기록하고 올 1분기까지 적자를

향후 추가 투자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

존재한다.

이어졌다.

질 전망이다.

팬택을 통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이에 박 부회장은 3월말 이준우 부

특히 삼성의 지분 유치로 판매망 개

더욱 많기에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

사장을 공동대표 자리에 앉힌 후 투자

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시장

이다.

유치에 주력했다.

등의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이 실릴 것

그동안 해외 투자처를 찾기 위해 동 5월엔 유상증자 참여 530억 지원

으로 보인다.

분서주 했지만 상황이 녹녹치 않았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이번 투

이에 앞서 삼성은 지난 5월 22일 팬

박 부회장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

자는 팬택에게는 안정적 경영 기반을

택 유상증자에 참여, 530억원을 지원

대 경쟁자이지만 반대로 부품 구입처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인 동시에 삼

했다.

로는 최대 고객사인 삼성을 투자처로

성전자에게는 주요 거래선과의 협력

택한 것이다. 그의 승부사적 기질을 볼

강화라는 윈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수 있는 대목이다.

말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삼성이 정보 통신기술(ICT) 진흥을 위해 ‘팬택’을 상생과 공존을 위한 틀로 본 것 같다” 고 말해 상생경제임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매년 2000억원 이상

한편 이번 삼성의 ‘팬택구하기’를 두 고 업계의 해석이 분분하다.

당시 팬택은 자금난이라는 급한 불

삼성 부품을 구매하는 고객사라는 점

제휴 명분은 국내 정보통신기술

을 끄면서 한숨 돌렸고 삼성전자 역시

을 내세웠고 결국 삼성으로부터 자금

(ITC) 산업 생태계를 위해 삼성전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토종 기업을

유치에 성공했다.

자금 위기에 빠진 팬택을 구해 준 모

살렸다는 명분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팬택의 지분 10.03%

투자 유치를 선언한 지 약 50일 만 이다.

양새다. 특히 팬택이 삼성전자로부터 LCD,

를 확보해 산업은행(11.81%), 퀄컴

실제로 팬택은 매년 삼성전자, 삼성

배터리, 인쇄회로기판(PCB), 멀티칩패

(11.96%)에 이어 팬택의 3대 주주로

전기, 삼성SDI로부터 MCP, LCD, PCB,

키지(MCP) 등의 부품을 구입하고 있

올라서게 됐다.

배터리 등 스마트폰 부품을 구매하는

어 부품과 완제품 간의 협력 강화라는

고객사다.

명분도 내세울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팬택 경영에는 관 여하지 않는 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팬택의 지분 을 인수한 것에 대해 전혀 예상치 못

54

August 2013

2011년 2067억원, 지난해에는 1822 억원 부품을 구매했다.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까

하지만 이윤에 따라 철저하게 움직 이는 냉정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삼성 전자가 단순히 국내 산업 생태계를 위


삼성전자-팬택

해서만 팬택에 530억을 투자하지는

전자를 견제하

않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고 해외 시장

이다.

에서는 중 국

팬택 관련 부품매출이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도 극히 미미하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삼성이 움직인 것은 다른 노림수가 있다는 것이 업계 의 시선이다.

2차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하 려는 것으 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상생협력 아카데미 운영

일본전자업체 인 샤프에 투

해 국내 2위 업체인 LG전자나 중국 스

자한 것도 샤

마트폰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함이라

프 와의 직접

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적인 경쟁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30% 이상을

1차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업체를 견제

업계에서는 팬택의 자금 수혈을 통

김현용 이트레이드 증권 연구원은

■삼성 2013년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투자 계획

ICT형 전통시장 지원

다는 샤프와 혼하이의 협력이 더욱 부

양성, 공동 R&D, 기술과 노하우 전수

담이 됐기 때문이다.

에 집중한다.

점유한 삼성전자가 점유율 1% 미만의

더불어 대외적으로도 국내 토종기

또 2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제조현

팬택 지분을 인수했다”며 “사업적 시

업이 어려울 때 국내 생태계 발전을 위

장 혁신, 프로세스 혁신, 생산기술 지

너지와 후발주자 견제를 위한 결정이

해 자금을 수혈해 줬다는 ‘상생’의 이

원, 교육 등 4대 분야로 나눠 협력업체

었다”고 평가했다.

미지도 선보일 수 있다.

별 수준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국내에서 약 13% 시장 점유율을 차

특히나 이번 자금 투자는 팬택이 먼

삼성은 특히 1, 2차 협력업체를 종합

지하는 팬택이 자금난으로 무너지면

저 손을 내밀면서 삼성은 도움을 주는

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

팬택의 점유율 대부분이 삼성보다는

형태를 취하게 됐다.

해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삼성전자에

경쟁사인 LG전자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삼성에게는 이번 팬택 지분 인수가 미치는 영향이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또 국내 점유율이 70%대에 육박하 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팬택이 무너지

설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수원에 연면적 1만6500㎡ 규모의 교육컨설팅 센터를

1ㆍ2차협력사 등 중소기업과도 상생

건립하고, 산하에 교육센터, 전문교수

고 삼성과 LG의 2파전으로 간다면 독

삼성은 국내 산업계의 창조적 역량

점과 공정 경쟁 논란에도 자유롭지 못

을 키우고 1차와 2차 협력업체의 경쟁

하다.

력 제고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

이밖에 특허가 없어 창업과 신제품

원하는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프로그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벤처·

램’을 마련키로 했다.

개인창업가에게 특허 무상 공개를 확

특히나 팬택이 최근 무섭게 치고 올 라오고 있는 화웨이나 ZTE 등 중국

단, 청년일자리센터, 컨설팅실, 상생협 력연구실을 설치키로 했다.

제조사에게 인수된다면 잠재적으로

삼성은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프로

삼성전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램에 올해 3270억원을 투입하는 것

또한, 삼성SDS는 ICT(정보통신기

이에 삼성전자는 나중에 더 큰 자금

을 비롯해 향후 5년간 약 1조2000억

술) 활용도가 낮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ICT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을 쓰는 것보다는 현금 자산인 43조 5600억원의 1%도 안되는 530억원으

삼성은 1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로 팬택을 살려, 국내 시장에서는 LG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을 목표로 인력

대할 예정이다.

을 마련해 골목상권 경쟁력을 높일 계 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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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1조원 규모 상생 합작공장 설립 2016년 하반기 가동…연간 2조원 수입대체 혼합자일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경 유와 항공유 등을 수출, 연간 3조원 가 량의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은 “중국과 중동국가의 대규모 석유화학 증설로 갈 수록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업종 이 상호 보완적인 양사가 서로의 강점 을 키우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경 쟁력을 높이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는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혼합자일렌·경질납사 제조 합작법인 설립과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도 “대산공 단 내 이웃사촌인 두 회사가 담장을 낮 추고 두 손을 맞잡았다”며 “이번 합작을

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상생

스에서 나오는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

계기로 원료와 유틸리티는 물론 신규

을 위해 총 1조원의 합작사업을

를 정제하고 혼합자일렌과 경질납사를

사업과 해외시장 진출 등 협력 관계를

추진한다.

매년 100만톤씩 생산하게 된다.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혼합자일렌

한편 이들 회사의 합작사업이 닻을

달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혼합

은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 자회사

올리면서 자금조달 방법에 대한 관심이

자일렌·경질납사 제조 합작법인 설립과

인 현대코스모에 전량 투입되고 경질납

높아지고 있다.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

사는 롯데케미칼로 공급될 예정이다.

었다고 밝혔다.

IB 업계는 합작사업을 추진하는 두

그동안 두 회사는 자체 BTX 공정의

회사가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발행하

혼합자일렌은 벤젠과 파라자일렌 등

주원료인 혼합자일렌의 대부분을 수입

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자금조달 방법

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BTX 공정에

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혼

으로 진단했다.

쓰여지는 주원료 중 하나다.

합자일렌 제조사들이 BTX 설비 증설

롯데케미칼은 3월 말 현재 보유한 현

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중장기 물량 확

금 및 단기유가증권은 1조2011억원에

보를 위한 합작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달하고 지난해 EBITDA도 8317억원이

합성섬유, 플라스틱, 휘발유 첨가제 등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경질납사는 석유화학의 기초원료로 활용된다. 합작공장은 오는 2016년 하반기 가동 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루 11만 배럴의 콘덴세이트(천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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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두 회사는 혼합자일렌과 경질납사의

었다.

안정적 조달을 통한 원료 수입대체 효

오는 2016년까지 투자하기 때문에 자

과만 연간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

체 보유현금과 현금창출력만으로 충분

고 있다.

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SPECIAL FEATURE SK E&S-GS에너지

경쟁관계 불구 전략적 상생 모색 LNG터미널 건설…2017년 가동 목표

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에 앞서 SK E&S와 GS에너지도 1조원 규

모의 합작법인을 위해 손잡은 사례가 있다. 에너지업계 대표 경쟁사인 SK그 룹과 GS그룹이 손잡고 1조원 규모의 액 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건설하기로 했다. 금융주선 기관으로 얼마전 우리은행 을 선정하는 등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보령LNG터미널 건설사업은 SK E&S와 GS에너지가 충남 보령에 저장탱크 3기 와 기화설비 등 300만톤의 LNG를 처리

보령 LNG터미널 조감도

할 수 있는 시설 건립에 총 1조원을 투

미널을 건설하는 것이다. GS는 막대한

을 대상으로 상업화한다는 포석도 깔

자하는 사업이다. 이미 부지를 확보하고

초기 투자비 부담을 덜고 일정한 수요

려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환경영향평가와 설계 작업까지 완료한

처를 확보하기 위해 SK와 공동 투자를

상태다.

결정했다.

당초 GS칼텍스가 진행하던 이 사업 은 지난해 초 물적분할 된 에너지 전문

특히 사업주가 우량하고 운영 리스크

정유업계 관계자는 “GS가 구상하는

가 적은 사업비 1조원 규모의 대형 사

대규모 LNG 터미널은 초기부터 상당한

GS에너지는 LNG와 전기 등 에너지

업이다 보니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우수

투자비가 소요되는 데다 일정한 수요처

사업뿐 아니라 유전개발을 비롯해 GS

한 프로젝트를 찾고 있는 금융사들에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경쟁사임에

그룹의 신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게 최적의 투자처로 꼽힌다.

도 불구하고 전략적으로 두 회사가 손

GS에너지와 SK E&S는 1차로 1730

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억원씩 출자해 지분 50대50의 합작법 인을 설립하고 LNG 터미널 건설에 들

GS에너지와 손잡은 SK E&S는 SK의 알짜 자회사로 LNG와 전력·집단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다.

GS건설·SK건설서 건설 맡아

어갔다. 이후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

GS와 SK는 고도화설비 연료 등 자가

해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조원을

소비용 LNG를 저장하고 운송하기 위

투자, 201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 LNG 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으로 전

이 사업은 GS그룹이 2006년부터 공

지주사 GS에너지가 넘겨받았다.

해졌다.

들여왔던 대규모 프로젝트로, 포스코에

중장기적으로는 자가소비용 LNG뿐

이어 국내에선 두 번째로 민간 LNG 터

아니라 직도입을 추진하는 다른 기업들

한편 터미널 건설은 GS건설과 SK건 설이 공동으로 맡아 또 하나의 상생을 구현했다. GS건설은 지난 5월 보령LNG터미널 ㈜가 발주한 7590억원 규모의 프로젝 트를 SK건설과 공동 수주해 계약식을 가졌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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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Ⅰ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 과세 논란

30대그룹 46개사 증여세 과세 대상 과세 금액 757억원…내년엔 세부담 늘어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과세가 시작됐다. 지난해 계열사 등에 일감 몰아주기를 한 회사의 지배주주와 그 친족들 가운데 국세청이 제시한 조건에 부합된 1만 여명은 지난달 31일까지 증여세 신고를 해야 했다.

세청은 2011년 세법 개정으로

이익×(특수관계법인 거래비율-30%)×

한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신고 편의를

2012년 거래분부터 일감몰아주

(주식보유비율-3%)’에 해당하는 금액을

위해 각 세무서에 전문 상담요원도 배

기 과세가 이뤄짐에 따라 신고 대상 추

증여한 것으로 간주(증여의제이익)하고

치해 안내하고 있다.

정자 1만 명에 대해 신고안내문을 발송

이에 대한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특수관계법인 거래비율

했다. 또 일감몰아주기 수혜 법인으로 추 정되는 6200여 곳에 대해서도 해당 지 배주주 등이 증여세를 낼 수 있도록 별 도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국세청은 관련 기업과 주주 명단을

에서 공제하는 비율이 30%에서 15%로 낮아져 증여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다만 신고·납부 기간 내에 증여세를 신고하면 산출 세액의 10%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견·중소기업 3036억원‘세금폭탄’ 일감몰아주기 과세가 시작되면서 기 업 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이 내야 할 증여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사 기관에 따라 액수 차이가 나지 만 470억원에서 750억원 정도로 추정

발표하지 않았지만 삼성그룹, 현대차그

또 납부할 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

룹, SK그룹 등 주요 그룹 오너 일가가

할 경우엔 납부기한 경과일부터 2개월

기업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30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되는 날까지 일부를 분할 납부할 수 있

대 그룹 1105개사의 2011년 결산자료를

국세청에 따르면 신고 대상은 일감몰

으며, 2000만원 초과시에는 담보 제공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증여세 부과대

아주기 수혜법인의 지배주주와 그 지배

등 일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최장 5년

상 기업은 46개라는 분석을 내놨다.

주주의 친족 가운데 △수혜법인의 세후

간에 걸쳐 분납할 수 있다.

되고 있다.

46개 기업이 내야 할 증여세 총액은

영업이익이 있고 △수혜법인의 특수관

국세청은 이 법 시행 이전에 발생한

757억3000만원으로 추산했다. 30대 그

계법인 거래 비율이 30%가 넘어야 하

일감몰아주기 과세 문제에 대해서는 아

룹 내부거래 총액(180조원)의 0.04% 수

며 △수혜법인에 대한 주식 직·간접 보

직 최종 결론을 내지 않고 검토 중인 것

준이다.

유비율이 3%를 넘어야 한다.

으로 알려졌다.

주요 그룹 중 가장 많은 증여세를 물

특수관계법인은 지배주주와 그 친족

이 문제는 2011년에 법안이 개정됐지

이 30% 이상을 출자한 법인, 그리고 지

만 법안 적용 대상 이전의 사례에 대해

57개 계열사 중 현대모비스, 현대글

배주주와 친족이 사실상 지배하는 법인

서도 과세를 해야 한다고 감사원이 지

로비스, 현대엠코 등 8개 기업이 265억

이 해당된다. 모두 지난해 12월 31일이

적하면서 쟁점이 돼 왔다.

원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이다. 이들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 ‘세후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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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어야 할 곳은 현대자동차그룹이었다.

기한 내에 증여세를 신고·납부하지

STX그룹이 116억원으로 두 번째로

않으면 높은 가산세를 추가로 부담해야

많았으며 SK그룹(114억원) 삼성그룹


(105억원) 한화그룹(44억원) 순이었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예상치는 좀 더 적었다. 예산정책처는 주요 대기업이 내야 할 일감몰아주기 증여세를 474억원으로 전망했다.

업체별 평균 증여세는 4억원으로 집

인을 조사해 보니 1350여개의 중견·중

계됐다. 대기업군의 개별 세액이 더 많

소기업이 증여세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지만 영업이익을 감안하면 이익 규모가

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중앙

작은 중견·중소기업이 받는 과세 충격

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정치권에

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일감몰아주기 과세 대상에서 중견·중

특히 매출거래 비율을 파악할 수 없

소기업은 빼달라고 건의했다.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제한 대상인

는 1만2806개의 중견·중소기업이 조사

재계는 일감몰아주기 과세 자체도 문

62개 대기업 중 오너가 있는 28개 그룹

대상에서 빠져 있어 중견·중소기업이

제지만, 과세 결과가 공개됐을 경우 빚

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업체당 평균세

부담해야 하는 증여세 규모는 더 커질

어질 논란도 우려하는 분위기다.

액은 17억원이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예산정책처의 설명

자산 100억원 이상인 외부감사대상 중 대기업을 제외한 765개 중견·중소기 업의 증여세 총액은 3036억원이었다.

당초 입법 취지와 달리 대기업 총수 일가가 부담할 세금이 예상보다 적다

이다. 이와 관련 삼정KPMG는 자산 100억 원 이상인 3만여개의 외부감사 대상 법

는 여론의 역풍이 일 수 있다는 점 때 문이다.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누가 많이 내나? ‘증여세 폭탄’ 예상 톱5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나란

따르면 국세청의 증여세부과 안

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증여세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삼성SDS

내문 발송에 따라 30대 그룹 총수 및 일

정 부회장은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위

와 에버랜드 등의 지분 보유에 따라 모

가들의 증여세 부과 현황을 조사한 결

스코, 현대모비스, 현대 글로비스 등의

두 88억여원의 증여세를 물어야 하고

과, 절반에 15개 그룹의 오너나 그 일가

지분 보유에 따라 모두 130억원 상당의

최태원 SK그룹회장도 75억여원의 세금

들이 일감몰아주기로 인해 증여세를 물

증여세를 물어야 할 것으로 추정되고

을 내야할 판이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

것으로 조사됐다.

있다.

회장과 허정수 GS네오텍 사장도 각각

과세 대상자는 모두 65명이었으며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현대모비스,

금액 면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대엠코 등의 지분 보유로 109억원의

61억원과 30억원의 증여세를 내야할 것 으로 조사됐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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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Ⅰ 증여세 과세 궁금증 풀이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일문일답

위헌소지ㆍ중소기업 피해 지적

-일감몰아주기 과세대상자인 수혜법인의 지배주주와 그 지

감 몰

배주주의 친족의 범위는?

“일

“수혜법인의 지배주주는 해당 법인의 최대주주 중에서 주식보

기에 대 한 증

유비율이 가장 높은 개인을 말한다. 지배주주의 친족의 범위는

여세 과세는

지배주주의 배우자와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등이다”

재 산 권 침 해,

아 주

-일감몰아주기 과세요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해도 증여

이중과세 등의 정재웅 변호사

세가 과세되나?

이성태 회계사

문제로 위헌 소

“수혜법인의 세후 영업이익이 있으면서 특수관계법인거래비율

지가 있다.” 법무법인 화우 정재웅 변호사는 최근 대한상

이 30% 초과하고, 수혜법인의 지배주주나 그 친족으로서 주

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과세

식 직·간접보유비율이 3%를 넘은 경우를 모두 충족할 때에만

제도 세미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증여세가 과세된다”

-특수관계법인거래비율 계산시 해외소재 특수관계법인에게 용역수출한 금액도 제외되는가?

정 변호사는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과세는 재산 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일감몰아주기 과세는 수혜법인의 세후영업이익을

“아니다. 상품 수출을 목적으로 해외소재 특수관계법인과 거

기초로 주주에게 증여세를 과세한다”며 “그 시점에서 과

래한 매출액만 제외하므로 용역수출금액은 제외되지 않는다”

세하는 것은 주주의 소득으로 잡히기 전에 세금을 물리겠

-특수관계법인과의 거래비율은 어떻게 계산하나?

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혜법인의 총 매출액을 특수관계법인에 대한 매출액으로 나

또 이 같은 미실현이익에 과세하려면 과세대상이득이

눠 100을 곱한 값이다”

정확하게 계산돼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또 기업이 영업

-증여의제이익 계산법은?

손실을 봐서 그동안 얻었던 영업이익이 모두 잠식됐을 경

“수혜법인의 세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특수관계법인거래비율

우에 주주가 납부한 증여세를 환급해주는 규정이 없는 등

과 주식보유비율을 감안해 계산한다(세후 영업이익×[특수관

위헌 소지가 있어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계법인거래비율-30% ]×[주식보유비율-3% ] )”

-2개 이상의 수혜법인으로부터 증여이익이 발생한 경우라면?

이와 함께 정 변호사는 “증여세와 배당소득세와의 이중 과세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다른 수혜법인의 증여이익을 합해 증여세를 계산하지 않고

그는 “수혜법인이 벌어들인 이익에 대해 지배주주에게

수혜법인별로 증여세를 각각 계산해야 한다. 예컨대 갑은 수혜

증여세를 과세한 후 지배주주가 실제 배당을 받았을 때 다

법인 A와 B로부터 증여이익을 각각 4억원, 2억원 얻었다고 가

시 배당소득세를 과세하는 것은 이중과세”라고 주장했다.

정했을 때 갑이 납부해야 할 증여세액은 9000만원( A사 6300

또 일감몰아주기 과세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

만원, B사 2700만원)이다. A와 B의 증여이익을 합산한 세액이

어 중소·중견기업에 피해가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

1억800만원이 아니다”

왔다.

-증여세로 과세된 부분은 해당 주식을 양도할 때 이중과세 조정이 되는 것인가?

이성태 삼정회계법인 회계사는 “현행 제도는 조세전문 가도 정확한 과세표준을 계산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만큼

“일감몰아주기 증여세가 과세된 부분은 해당 주식의 취득가

과세규정에 불명확한 부분이 많다”며 “대기업에 비해 상대

액에 가산해 주식의 양도차익을 계산하므로 과세대상 양도소

적으로 세무정보에 약한 중소·중견기업에 불이익이 집중

득이 줄어든다”

될 수 있다”고 말했다.

60

August 2013


일감몰아주기 과징금 폭탄

‘일감몰빵’금지 공정거래법개정안 통과 계열사에 일감주면 쌍방 매출 5% 과징금 회는 지난달 2일 본회의에서 대기

대기업이 총수

업 총수 일가가 계열사를 이용한

일가가 일정 지분

부의 이전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일감몰

이상을 소유한 계

아주기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일부 개

열사 에 일감 등

정안을 통과시켰다.

금전적 이득을 제

개정안은 부당내부거래를 현행대로

공하 면 거래 쌍

공정거래법 제5장만으로 규제하되, 5장

방 에게 모두 관

을 ‘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에서 ‘불공정

련 매출액의 5%

행위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를 과징금으로 부

제공금지’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과하는 내용이다.

지난달 2일 열린 316회 국회(임시회) 본회의 장면. 국회는 이날 일감몰아주기를 금 지하는 공정거래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시 규제대상은

재계가 강하게 반대한 ‘총수일가 지분

반면에 경제민주화를 이끌어온 참여

△정상적 거래보다 상당히 유리한 조건

30%룰’은 내용에서 빠졌다. 내년 1월중

연대는 “규제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규제

의 거래 △통상적 거래상대방 선정 과정

에 시행된다.

범위의 제한과 규제를 빠져나갈 수 있는

이나 합리적 경영판단을 거치지 않은 상

대기업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구멍이 존재한다”며 “실효적인 규

당한 규모의 거래 △회사가 직접 또는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제 강화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를 통해 수

내용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법(독점규제

비판했다.

행할 경우 회사에 이익이 될 사업기회를

및 공정거래 법 개정안)은 총수일가의

제공하는 행위 등 3가지를 명시했다.

사익편취를 막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참여연대는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 금지의 대상이 되는 특수관계인의 법위

부당 지원행위의 판단 요건 역시 ‘현

이와 관련 최승재 변호사는 일감몰아

를 ‘동일인 및 그 친족에 한한다’고 규정

저히 유리한 조건’에서 ‘상당히 유리한

주기 금지법에 대해 “만일 기업집단 총

해 특수관계인이 직접 지분을 보유하지

조건’으로 완화해 경쟁제한성 입증을 이

수의 부당한 사익추구 행위를 규제하고

않은 계열사를 통한 거래는 규제대상에

전보다 쉽게 했다.

자 한다면 이를 정확히 규율할 수 있는

서 제외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부당지원을 받는 행위도 금지하고,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의 (통과

또 총수일가(특수관계인)가 직접 지

수혜금지 지원범위에 ‘통행세’ (다른 사

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자칫 효율적

분을 보유한 경우에도 ‘대통령령이 정하

업자와 직접거래가 가능한데도 특수관

인 수직계열화 된 계열회사 내의 거래마

는 비율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계열사로

계인을 거래에 추가하는 행위) 관행으로

저도 금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

규제 범위를 제한해 빠져나갈 방법을 마

포함시켰다.

다. 기업집단이 수직계열화를 하고 이를

련해줬다고 비난했다.

만약 위반할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

통해 거래비용을 줄이던지 시장에서 구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개정안

는 ‘관련’ 매출액의 5% 이내의 과징금을

매해 해결하던 지는 이 문제를 가장 잘

과 관련해 “대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죄

내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아는 기업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경쟁

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력이 유지된다는 주장이다.

부대조건들이 추가됐다”고 지적했다.

August 2013

61


ISSUE-Ⅱ 계속되는 재벌 개혁

박근혜식 전방위 압박 잔뜩 움츠린 재계 CJ 비자금 겨눈 칼끝 롯데 세무조사로 이어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속 기소되면서 59일 간 수사가 일단락 됐지만 개운치 않은 뒤끝을 남겼다. 이 회장은 최소 5년 이상 최대 15년 이하의 형량이 예상되지만 건강상태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CJ그룹은 손경식 회장을 중심으로 한 5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이 회장의 외아들 선호 씨도 CJ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한편 경제민주화를 위한 박근혜 정부의 재벌 압박이 CJ그룹으로 끝나지 않을 듯하다. 지난달 16일 국세청이 롯데그룹에 칼을 겨눴다. 이번 세무조사는 규모나 시기상 정기 조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게 업계의 시각. 롯데그룹은 물론이거니와 재계에서도“다음 타깃은 누구냐” 라며 벌써부터 불안해하고 있다.

재현 CJ그룹 회장이 대기업 총수

금을 포탈했으며 CJ 법인자금 603억여

로는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구속

원을 횡령하고 그 과정에서 법인세 33

기소됐다.

억여원을 내지 않았다.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조성ㆍ운용하면

검찰은 이 회장 비자금 조성과 관리

서 2078억원의 횡령ㆍ배임 및 탈세 범죄

를 총괄한 ‘금고지기’ 신동기 CJ글로벌

를 저지른 혐의다.

홀딩스 부사장을 지난달 27일 특경가

수사 결과 이 회장이 1990년대 말 이

법상 횡령ㆍ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한 데

후 조성한 국내외 비자금은 국내 3600

이어 이날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추가

억원, 해외 2600억원 등 모두 6200억원

기소했다.

대로 파악됐다. 해외비자금과 관련해 검찰은 이 회장

■ 이재현 CJ 회장 주요 범죄 혐의 순번

유형

공소사실 요지

이 로이스톤 등 총 7개의 페이퍼컴퍼니

1

‘ROYSTON’등 4개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CJ 주식 거래로 215억1890만원 조세포탈

를 동원, 총 546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

2

해외 페이퍼컴퍼니‘PRIME PERFORMANCE’를 이용한 CJ프레시웨이 배당금 수령으로 7983만원 조세포탈

3

해외 페이퍼컴퍼니‘TOPRIDGE’를 이용한 CJ 및 CJ제일 제당 주식 거래로 18억1089만원 조세포탈

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

4

탈)를 적용했다. 또 인도네시아 법인 등에 근무하지 않은 임원의 급여를 준 것처럼 꾸며 해 외법인 자금 115억여원을 횡령했다.

해외 비자금

해외 페이퍼컴퍼니‘TIGER GALAXY’를 이용한 배당금 수령으로 40억6401만원 조세포탈

5

근무하지 않은 사람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처럼 조작해 해외법인 자금 115억1037만원 횡령

6

이 회장의 개인 건물을 일본 법인에서 구입하면서 일본 법인의 건물을 담보로 제공하고, 연대 보증토록 해 244억 4163만원 횡령하고 569억2057만원 배임

7 8

국내 비자금

국내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한 CJ 주식 거래로 238억 4043만원 조세포탈 CJ 법인자금 603억8131만원 횡령. 이 과정에서 법인세 33억1760만원 조세포탈

CJ그룹 국내외 자산 963억원 횡령과

이와 함께 이번 사건에 가담한 성 모 부사장과 하모씨, 배모씨 등 CJ그룹 전ㆍ현직 임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현재 중국 체류 중인 전 CJ 재무팀장 김모씨를 지명수배하고 기소중지 조치 했다. 국세청에는 CJ그룹 범죄 관련자들 의 세금 포탈액을 추징하도록 관련 자 료를 통보했다. 또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이 회 장 비자금 조성ㆍ운용과 관련, 해외 미

일본 도쿄 빌딩 2채를 구입 시 일본 현

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도 포함

술품 구매를 대행해 준 사실이 확인돼

지법인을 담보로 제공하고 연대보증을

됐다.

홍씨의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 중인 중

세워 244억여원을 횡령하는 등 회사에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으로

56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

CJ 주식을 거래하면서 238억여원의 세

62

August 2013

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로 관련 자료 를 넘겼다.


CJ 비상경영 위원회

손경식 CJ 공동회장

이미경 CJ 부회장

이 회장 2천억대 비자금 조성 이 회장이 구속 기소 되면서 법원 판 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관훈 CJ 대표

이채욱 CJ대한통운 대표

회장의 범죄사실을 확정한 뒤 이 같은

감독원에서 관련 자료를 받아 계속 수

양형기준을 고려해 형을 결정할 것으로

사할 방침이다.

예상된다. 뒤끝 남긴 채 수사 마무리

특히 이 회장의 경우 새로운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라 형량이 적용받게 되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새 양형 기준 5~15년 예상

CJ그룹은 이 회장 구속으로 인한 경

기 때문에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검찰은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ㆍ관리

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경식 회

경우 최소 5년 이상 최대 15년 이하의

에 관여한 전ㆍ현직 임원 4명을 재판에

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경영위원회를 가

징역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넘겼지만 계열사 부당지원이나 정ㆍ관

동했다.

횡령ㆍ배임 혐의는 ‘300억원 이상’ 구

계 로비 의혹 등은 무혐의로 결론 냈다.

주력 계열사를 이끌어 온 대표들로

간에 적용돼 기본 징역 5년~징역 8년이

한껏 속도를 냈던 수사 초반을 생각하

구성된 경영위는 손경식 회장, 이미경

선고된다. 감경ㆍ가중 요소를 고려하면

면 조금 허탈하다는 게 중론이다.

CJ그룹 부회장, 이채욱 CJ대한통운 대

최소 4년에서 최대 11년까지 가능하다.

수사는 중반을 넘기면서 해외사법공

이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는 양형기준

조 지연과 관련자 신병 확보 등에 애를

상 ‘연간 10억원 이상 200억원 미만’ 세

먹으면서 수사의 매듭은 개운치 않은

금 포탈에 해당된다. 이는 기본 4년에서

뒤끝을 남겼다.

6년으로 감경ㆍ가중 요소에 따라 2년 6 월에서 8년까지 선고될 수 있다. 다만 횡령ㆍ배임과 조세포탈 등 두 개 의 다른 혐의가 동시에 적용되는 경우 보다 가벼운 범죄에 대한 양형 기준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당초 검찰의 칼날은 이 회장뿐 아니

표이사, 이관훈 ㈜CJ 대표이사,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등이다. 경영위는 회의를 갖고 그룹의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고 매달 둘째ㆍ넷째 수 요일에 정기적으로 회동한다.

라 CJ그룹 오너 일가에까지 향할 것으

정기 회의에서는 △경영 안정화 △중

로 관측됐지만 무혐의 처리되며 사법처

장기 발전 전략 △경영 신뢰성 향상 △

리를 피했다.

사회 기여도 제고 등 굵직굵직한 사안

비자금을 이용한 정관계 로비 의혹

을 심의ㆍ결정한다.

도 수면 위로 떠올랐으나 검찰 수사력

이와 함께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세

한편 이 사건은 경제범죄 사건을 전

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자녀들에 대

우는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 신설도

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판

한 편법 증여 의혹은 사법처리 대상에

단행했다. 이를 위해 보스턴컨설팅그룹

사 김용관)에 배당됐다.앞서 기소된 CJ

선 제외했다.

출신 박성훈 씨를 실장(부사장 급)으로

글로벌홀딩스 신동기 부사장 역시 같은 재판부가 담당하고 있다.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들을 토대로 이

검찰은 이 회장의 주가조작, 국외재산 도피 혐의 등 여타 의혹에 대해서는 CJ 그룹의 해외 차명계좌를 확보하고 금융

영입하는 등 야심찬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1일 조직 신설 한 달도 안 돼 명칭을 기획실로 바꿨다.

August 2013

63


ISSUE-Ⅱ

CJ 손경식 회장 중심 비상委 출범

■C J 이재현 회장일가 지분구조

한편 CJ그룹은 이 회장 건강상태가

■한국타이어 조

이병철(작고) 삼성그룹 창업주

만성신부전증과 유전병 등으로 위중한 長男 이맹희(82)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이 구속되자마자 와병설을 이 유로 구속 수사를 피하려한다는 일부 비판에 대응 하기 위해 병력을 이례적 으로 자세하게 공개한 것. CJ는 이 회장이 현재 ‘샤르코-마 리-투스(CMT)’와 만성신부전증, 고혈 압ㆍ고지혈증을 동시에 앓고 있다고 밝 혔다.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태로 악화될 수

妻 김교숙(67) 조이렌트카 회장

C J 제일제당 0.04 C J E &M 0.02 조이렌트카 38.28

C J제일제당 0.04 C J 0.03,조이렌트카 14.63

손희영 동덕여대교수

1女 이미경(55) C J E &M 0.15 CJ E&M 총괄부회장 에스에이자산 1.32 1男 이재현(53) CJ그룹 회장 C J 42.32 C J 오쇼핑 0.32 C J 프레시웨이 0.65 C J E &M 2.43 C J 제일제당 0.54 C J 시스템즈 31.88 C &I 레저산업 42.11 C J 창업투자 10.0 C J 푸드빌 2.57 C J 포디플렉스 6.32 C J 게임즈 1.42

2男 이재환(51) CJ 상무

이재환 이후락家

조이렌트카 15.7

손주홍

妻 김희재(53) 김치박사 김만조씨 딸

성가은 성기락家

조이렌트카 31.39

1女 이경후(28) CJ에듀케이션즈 과장

정종환 뉴욕 씨티은행근무

C J 0.03, C J E &M 0.28 C J 제일제당 0.17 C &I 레저산업 20.0 C J 파워캐스트 12.0 에스에이자산 2.41

1男 이선호(23) CJ 사원

특히 신부전증은 신장이식이 시급 한 실정으로 더 이상 미룰 경우 수술

손경식(74) CJ 회장

妻 손복남(80)

C J E &M 0.7 C J 파워캐스트 24.0 C &I 레저산업 37.89 에스에이자산 6.08

프릭

아스트라비엑스모터

현식/현범 1男 이호준(14) 현식/희경

제대로 거르지 못하는 ‘요독증’을 보이

확인했고 1997년에는 뇌경색이 발생해

최근 증세가 악화돼 걸을 때 특수신

고 있다.

뇌졸중 판정을 받은 후 약물치료를 진

발 등 보조기구를 이용한다고 그룹 측

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 덧붙였다.

3세 경영 수업 본격 시작…이 회장 아들 선호 씨 CJ 입사 재

현재 선호 씨는 ㈜CJ에서 그룹 적응훈

경식 회장 등으로부터 경영수업을 받을

련(OJT) 차원에서 부서 순환근무를 하

것으로 전망된다.

회장이 구속

고 있으며 9월 초쯤 근무 부서에 정식

이 회장의 경우 만 25세이던 1985년 제

수감 되면서

발령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제당에 입사한 뒤 입사 13년 만에 대

경영공백이

선호 씨는 올 초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

표이사 부회장을 맡으며 경영 전면에 나

생긴 CJ그룹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10년 이후

섰다.

이 후계 구

방학 때마다 CJ제일제당, CJ E&M, CJ일

재계 관계자는 “당장 경영 전면에 나

도를 준비하

본법인 등에서 인턴 근무를 해온 것으

설 가능성은 낮지만 CJ그룹이 비상 상

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호 씨가 아직 20

황인 만큼 선호 씨가 손 회장과 경영진

이선호 씨는 지난달 24일자로 CJ에 입

대 초반인 만큼 그룹 전면에 나서 중책

으로부터 속성으로 경영수업을 받아 승

사, 상반기 공채 신입사원들과 함께 연

을 맡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계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

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선호 씨는 이미경 부회장과 손

했다.

한 한 3

■한국타이어 지분구조

妻 민재원(45) 민기식家

1女 이소혜(22)

수준까지 떨어졌고, 신장이 노폐물을

August 2013

1男 조재형(9) 한국타이어 0.01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3518주

C J 파워캐스트 4.0

이 회장은 신장기능이 정상의 10%

64

한국타이어 0.65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9.3 엠프론티어 28.0 엠케이홀딩스 20.0 신양월드레저 40.0 신양관광개발 44.12 아노텐더블유티이 63.25 아노텐금산 97.13 에이치투더블유티이 27.27

재산커뮤니케이션즈 100.0

있다는 게 주치의 소견이었다.

이 회장은 또 1994년 처음 고혈압을

1男 조현식(42) 한국타이어 월드와이드 사장

84.13

아노텐WTE


롯데쇼핑 세무조사

그룹 심장 조준‘특별’한‘정기’조사 강도 높은 손보기 검찰 조사 이어지나 촉각 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회 곳

다. 정기 세무조

곳에서 경제민주화에 대한 목소

사와는 달리 사

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전 통보도 없었

이에 CJ그룹 등 대기업 오너에 대한

다. 이 때문에 이

압박 수위가 높아지며 다음 시범 케이

번 세무 조 사 는

스는 어디가 될 지 재계는 긴장의 끈을

롯데쇼핑과 계열

놓지 못하고 있다.

사 간 부당 내부

국세청이 롯데쇼핑에 대해 특별 세

거래 및 편법 지

무조사에 착수했다. 재계 일각서 꾸준

원 등을 통한 탈

히 제기돼 온 ‘재벌 손보기’의 서막이 오

루 여부 등에 대

른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관심은

한 정황을 포착

국세청의 칼끝이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하고 기획 조사

여부다.

를 나온 것이 아

일각에선 롯데쇼핑의 해외 법인은 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론 오너 일가의 탈세 및 해외 은닉재산

앞서 롯데그룹의 광고계열사인 대흥

등에 대한 조사가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기획과 롯데시네마는 일감 몰아주기 의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혹과 관련 각각 공정위와 감사원으로부

지난달 16일 서울지방국세청은 롯데

터 조사와 감사를 받았다.

자하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끄는 한국롯데의 중심이자 단순 계열사 이상 의 의미를 가진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25조원으 로 롯데그룹 전체 매출 82조원 가운데

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

또 다른 포인트는 조사 주체. 이번 조

마 등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 세무조

사에 특별 세무조사나 기획조사 등을

한국롯데의 주요 순환출자고리는 ‘롯

사에 착수하면서 조사1ㆍ2ㆍ4국과 국제

맡아 ‘국세청의 중수부’라고 불리는 조

데쇼핑→롯데캐피탈→롯데카드→롯데

거래조사1과 등 150여명의 인력을 투

사4국을 비롯해 조사1국과 조사2국, 국

칠성음료→롯데삼강→롯데역사→롯데

입했다.

제거래조사국 등이 대거 투입됐다.

건설→롯데제과→롯데쇼핑’이다.

30%를 차지한다.

롯데쇼핑측은 일단 2009년 이후 약

국세청 안팎에선 이를 두고 단순한

이러한 지배구조는 경영권 방어에 필

4년 만에 시행되는 정기세무조사인 것

인력 지원이라기보다는 롯데그룹의 핵

수적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롯

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단순히 정기조

심인 롯데쇼핑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데쇼핑이 무너지면 그룹 전체가 위태로

사로 넘기기엔 석연치 않은 부분이 곳

하겠다는 의지라고 보고 있다.

워질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곳에서 눈에 띈다.

롯데그룹은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로

조사4국은 이미 롯데쇼핑에 대한 서

먼저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월부터

일본롯데는 호텔롯데가, 한국롯데는 롯

류와 전산자료 압수에 이어 금융정보분

시작된 롯데호텔에 대한 세무조사가 끝

데쇼핑이 각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석원을 통해 금융거래까지 추적하고 있

난 지 한 달여 밖에 지나지 않다는 점이

있다. 롯데쇼핑은 30여 개 계열사에 출

는 것으로 알려졌다.

August 2013

65


맞수熱戰 오비맥주 VS 하이트진로

80년 이어져 온‘酒도권’다툼 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는 맞수를 가리켜‘라이벌’ 이라고 한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나를 견제하는 맞수가 있어야 함께 발전도 가능하다. 윈-윈(Win-Win)을 위해 필요한 존재이다. 재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단순하게는 한 기업의 독과점을 막는 것부터 가격, 상품의 질, 고객 서비스 등 고객 만족과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가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들 맞수의 경쟁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본지는 국내 여러 산업에서 업계 최고를 위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달려가는 재계 라이벌들을 조명한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80여년 간 국내 맥주 시장 수위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쳐오고 있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치열한 전략을 짚어본다. 이와 함께 다양한 종류와 맛으로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받으며 국내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는 수입 맥주 시장 분석과 국내 맥주 시장 역사 등도 살펴본다.

VS

66

2013 August


선두 쟁탈전 치열

오비맥주 공격적 마케팅으로 1위 탈환 젊은층 공략ㆍ유통구조 개혁 성공 거둬 011년 5월, 오비맥주가 1996

2

환을 기치로 유통 재고물량 줄이

년 7월 이후 15년 만에 국

기에 나서 국내 맥주 시장의 유통

내 맥주 시장서 줄곧 1위를 달리

구조를 혁신한 것을 오비맥주의

던 하이트진로를 추월했다. 시장

가장 큰 성장 모멘텀으로 평가 하

점유율은 오비맥주가 50.3%, 하

고 있다.

이트진로 49.7%. 이후 양사간 시

김인규 하 이트진로 사 장은

장 점유율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

1989년 하이트맥주 입사 후 20여

며 지난 5월 오비맥주와 하이트 진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각각

년 동안 인사, 마케팅, 경영기획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左)과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및 영업을 두루 거친 전문경영인

57.7%, 4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현재까지 맥주 시장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다. 지난해 5월부터는 하이트진로 관

같은 기간(55.6%, 44.4%)보다 더욱 벌어

여기서 더 나아가 ‘OB골든라거’를 통해

리총괄 사장을 맡으며 오비맥주에 빼앗

진 수치다.

오비 브랜드의 부활에도 눈을 돌리고 있

긴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다양한 전략

다. 지금 카스와 OB 골든라거는 오비맥

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오비맥주의 5월 출고량은 1075만 상자로 전년 동기 대비 9.03%

주 비상의 양 날개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3월 있었던 기자간담

신장했다. 반면 하이트진로의 출고량은

오비맥주가 15년 만에 1위를 탈환하

회에서 “올해 맥주시장 점유율은 45%

787만6000 상자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

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이상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비자

에 그쳤다.

장인수 사장의 ‘맥주 신선도 지키기’ 집

와 시장 조사를 실시, 조만간 다른 타입

중 전략 때문이다.

의 맥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

1990년대 초반까지 부동의 1위였던 오비맥주는 1993년 예상치 못한 낙동강

소주와 같은 고도주는 오래 보관하다

다. 또한 현재 1600억원 수준인 해외 수

페놀사건으로 결국 2등으로 처지며 2인

먹어도 차이가 없지만 맥주는 ‘신선도’가

출에 대해서도 2017년까지 3000억원 수

자 꼬리표를 지난 15년간 달아야 했다.

무엇보다 중시되는 신선식품으로 시간

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놓았

오비맥주는 2006년 1월에 시장점유율

이 지나면 맛이 떨어진다. 오비맥주는 이

다. 이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이 32.7%까지 하락하며 하이트에게 시

점에 착안해 생산된 맥주가 소비자에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오비맥

장을 전부 내주는 듯 했다. 하지만 2007

전달되는 시간을 기존 평균 한 달에서

주와의 격차를 좁히고 더 나아가 1위 탈

년부터 ‘카스’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내세

1~2주로 줄였다.

환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

우면서 2011년부터 전세가 역전되기 시

처음 몇 달간은 유통기간 단축과 재고

작했다. 1등을 되찾기 위해 오래되고 익

물량을 줄이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

특히 하이트진로는 지난 2007년부터

숙한 ‘오비’를 뒤로하고 젊은층을 겨냥한

종 소비자가 항상 신성한 맥주는 맛볼

해외사업본부 조직을 확대하고 중국 현

것. 수년 간 지속돼온 카스의 성장 모멘

수 있도록 맥주의 재고 물량을 줄임으로

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사업을 강화

텀에 2011년 3월에 출시한 ‘OB골든라거’

써 영업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 왔다. 그 결과 현재 56개국, 74개 품

의 폭발력을 더해 맥주 시장을 강화하며

주류업계에서는 장 사장의 영업 선순

으로 해석된다.

목을 수출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일본

August 2013

67


맞수熱戰 선두 쟁탈전 치열

하이트 이은 세컨 브랜드 활약 기대

시장에 드라이피니시d를 수출하고, 8월

환’을 표방한다. 출시 200일 만에 1억병

에는 대형유통업체와 400억 규모의 맥

돌파, 422일 만에 2억병을 돌파하며 맥

1991년 사장으로 취임한 당시 박문덕

주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일본 수출

주시장에 황금빛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장(現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마일드’

기존 카스가 점령하고 있는 ‘가볍고

라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오비맥주 페놀

중국에는 맥주를 비롯해 소주, 막걸리

상쾌한’ 맛 시장이 아닌, 깊고 풍부한 맛

사건이 겹치면서 마일드는 한동안 페놀

등 하이트진로 전 품목 수출과 함께 현

을 선호하는 고급 맥주 애호가층을 겨

사건의 반사이익을 챙길 수 있었다.

지 유통망 제휴를 통한 시장 확대로 성

냥했다.

시장을 확대했다.

장토대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마일드만으로는 당시 1위 기업

OB골든라거는 2012년 7월 한국표준

이와 함께 무알코올 맥주 등의 개발로

협회가 주관하는 2012 프리미엄브랜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시장 공략 강화, 중

지수(KS-PBI)에서 프리미엄 맥주 부문

국 내 현지 대형 유통망 제휴 및 생산기

에서 당당히 1위에 선정됐다.

지 확보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

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이트진로 만의 프리미엄 맥주 시장 투자 강화 카스는 신선함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 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카스

어려웠다. 또 타사 맥주사업 시작 설 등도 나 오며 위기 타파 전략이 필요했다. 이에 1992년 5월 마케팅부를 신설하고 신제 품 개발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경쟁사와 차별화를 표방하며 신제품

기술력ㆍ품질경쟁력

개발에 착수했던 하이트진로는 이듬해

강화 통해

인 1993년 지하 150m 천연 암반수 콘

1위 탈환할 것

특유의 ‘신선하고 톡! 쏘는 상쾌함’을 마

이던 오비맥주의 저력을 쉽게 떨쳐내기

케팅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카스는 ‘첨단냉각 필터’라는 미 항공

셉트 ‘하이트’ 맥주를 개발했다. 하이트는 돌풍을 일으키며 기록적인 매출신장을 이루며 점차 정상궤도에 오 르는 등 하이트진로는 하이트로 대반격

우주국의 최첨단 기술을 맥주제조에 응

사람들의 입맛이 다채로워지면서 기

에 성공했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의 지

용해 자체 개발한 기술로 생산해 맥주의

존 맥주와 차별화되는 맛을 원하는 수요

속적인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체 시장점

신선하고 톡 쏘는 맛을 더욱 향상시켰다.

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

유율도 1993년 출시당시 30% 선에 그쳤

카스 캔맥주는 생산한지 한 달 미만,

오비맥주는 프리미엄 맥주 시장이 머

병맥주는 2~3주 전의 것들이 소비자에

잖아 맥주업계 또 하나의 블루칩이 될

게 공급되는 등 갓 생산된 맥주가 항상

것으로 보고 미리부터 투자를 강화해 나

유통되다 보니 신선도와 상쾌함이 높아

간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유의 상쾌함과 신선한 맛 덕분에 카 스는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오비맥주는 이미 다양한 프리미엄 브 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던 것이 1996년 43%를 기록하며 40년 만에 업계 1위를 탈환했다.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2009 년 59%까지 시장을 점유하며 오비맥주 와 격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하이트는 출시 초부터 깨끗함과 순수

토종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인 카프리

를 강조한 ‘암반수로 만든 순수한 맥주’

는 부드러우면서도 상쾌한 맛, 맑고 투명

라는 제품 콘셉트로 국내 맥주시장에

시장조사 전문기관에 따르면 카스

한 병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운 이미지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의 고객 브랜드 선호도는 지난해 12월

1995년 출시 이후로 젊은 층을 중심으

여기에 국내 최초 비열처리 맥주, 최첨

49.3%에 이르렀다.

로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국내 전

단 제조처리 공정, 생산실명제, 온도계마

체 프리미엄 시장 부동의 1위를 차지하

크 등 한말 앞선 마케팅 전략으로 가파

고 있다.

르게 성장했다.

선호도가 급증했다.

상쾌함을 내세운 카스와 달리 ‘OB골 든라거’는 깊고 풍부한 ‘정통맥주의 귀

68

2013 August


품질 경쟁력 강화 노력도 꾸준히 해왔

현재 활동중인 양사 광고모델

다. 신선도유지시스템, 음용권장기간 표 시제, 콜드존 여과공법, 산소차단 시스템 등 성공키워드로 시장변화를 이끌었다. 2007년 6월에는 출시 14년 1개월 만 에 판매량 200억병을 돌파하며 단일브 랜드로는 주류를 포함한 국내 식음료 역 사상 최초 판매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억병은 초당 45병이 팔린 것이며 병을 세워서 깔아놓으면 여의도 면적의 12배가 나온다. 또한, 200억병을 눕혀 연 결하면 길이가 505만5000㎞로 지구에 서 달까지 13회 연결할 수 있다. 하이트 는 2009년까지 230억병이 팔렸다. ‘맛있는 맥주’라는 새로운 맥주 카테

오비맥주 모델 이종석(카스), 김준현(카스 light), 장혁(OB골든라거)와 하이트진로 모델 김연아(하이트), 하정우 (Max), 싸이(드라이피니시 d).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고리를 형성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100% 보리맥주 ‘Max’

의 풍미가 조화를 이뤘다. 특히, 드라이

했다. 카스라이트는 개그콘서트를 통해

는 2007년 3.0%, 2008년 4.5%, 2009년

피니시 d에는 하이트맥주 중앙연구소에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한 김준

7.0%로 성장했고 올해에는 10% 진입을

서 개발한 드라이 공법인 ‘드라이피니시’

현을 발탁해 제품 이미지를 고려한 마케

눈앞에 두고 있다.

가 적용됐다. 이 공법은 마지막 목 넘김

팅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Max 2009년 출고량은 1195만 상자로 전년대

의 순간에 맥주의 잔 맛이 남지 않도록 잡미를 제거해주는 핵심 발효기술이다.

찮은 스타들을 마케팅 최전선에 배치했 다. 하이트는 이미 지난해 피겨스타 김연

비 50.4%가 증가하며 국내 맥주 주요 브 랜드 중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맥

오비맥주에 맞서 하이트진로도 만만

시장점유 만큼 뜨거운 광고 시장

아를 모델로 발탁했다. 이와 함께 먹방

스의 인기 비결은 기존 아로마 호프보다

맥주시장 업계 1위를 향한 양사 마케

대표 배우로 자리 잡은 영화배우 하정우

고가인 캐스캐이드 호프를 사용해 풍부

팅도 뜨겁다. 오비맥주는 배우 이종석,

를 Max에, 강남스타일로 일약 세계적 스

한 곡물향과 부드러운 바디감, 호프의

김우빈, 장혁과 개그맨 김준현 등을 앞세

타가 된 가수 싸이를 드라이피니시 d 모

쌉쌀함이 특징적이다.

워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카스는 드

델로 선정하며 시장점유율 뿐 아니라 마

라마 ‘학교 2013’에 함께 출연한 이종석

케팅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

과 김우빈을 새롭게 모델로 선정했다.

를 피력하고 있다.

2010년 8월 출시된 ‘드라이피니시 d’ 는 하이트맥주가 세계 최고 수준의 맥주 연구소인 덴마크 댄브루와 기술제휴를

특히 이종석은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특히 드라이피니시 d는 싸이를 광고

통해 5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한국인의

들려’를 통해 새로운 국민 남동생으로

모델로 내세운 뒤 주문이 늘고 있어 효

입맛에 가장 맞도록 맥주맛을 완성한 드

자리 잡으며 광고 효과를 톡톡히 내고

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라이 타입 맥주다. 호주 청정지역 최상

있다. OB골든라거는 깊고 풍부한 맛을

싸이를 모델로 내세워 세계 최대 주류

급 맥아와 북미산 아로마 호프를 원료

강조한 만큼 추노 등 드라마로 연기력을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의 공략에도 적극

로 해 강렬한 첫 인상과 함께 맥주 본연

인정받은 배우 장혁을 광고 모델로 발탁

나설 계획이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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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수입 맥주 열풍

다양한 종류ㆍ풍미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3년 내 점유율 10% 성장 전망 기대 산 맥주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 대

와이저와 호가든 처럼 국내 생산 수입

는 수입 맥주에 반할 수밖에 없는 이

신 외국 맥주는 두 자릿수 성장세

맥주까지 포함할 경우 수입맥주 규모는

유다.

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엔 영국 이코노미스트로부터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주류업계에서

‘북한 대동강맥주보다 맛없다’는 평가

는 수입 맥주 인기가 ‘반짝’하고 말 것이

를 받는 ‘굴욕’도 당했다.

라는 전망이 많았다.

수입 맥주가 20∼30대 젊은 소비자들 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하지만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자 이제 는 소비자 입맛 변화를 의심하고 있다.

여기에 과일향이나 낮은 도수를 가진 맥주들도 많아 여성들에게도 수입 맥주 는 인기가 높다. 맥주 수입 대상국가 역시 2010년 상 반기 34개국에서 올 상반기 43개국으 로 9개국이 늘었다. 올 상반기 국가별 맥주 수입액은 일

보이고 있다.

본산이 1322만 달러로(33.5%) 가장 비

이는 국산 맥주에 대한 선호도 저하

중이 높았다.

와 수입 맥주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뒤를 이어 네덜란드 506만 달러

것으로 수입 맥주 시장은 최근 3년간

(12.8%), 독일 410만 달러(10.4%), 중국

무려 68%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맥주 강세는 한ㆍEU FTA 체결

352만 달러(8.95%), 아일랜드 323만 달

등으로 유럽산 맥주 관세가 향후 7년간

러(8.2%), 미국 321만 달러(8.1%), 벨기

균등하게 철폐돼 국내 유입량이 점차

에 137만 달러(3.5%), 필리핀 131만 달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러(3.3%) 순으로 수입액이 많았다.

관련 업체에 따르면 연간 맥주 수입

수입 맥주를 구매하는 소비자들 대

맥주 수입 상위 10개국 중에서는 베

액은 2010년 4375만달러에서 2011년

부분은 한국맥주의 가장 큰 문제로 오

트남산이 전년대비 708.3% 증가하

5845만달러, 2012년 7359만달러로 증

비맥주와 하이트진로 양사 제품이 특색

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독일

가하며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했

없는 맛을 갖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산(80%), 멕시코산(48.3%), 벨기에산 (47.5%), 필리핀산(27.2%)의 증가가 뒤

다. 특히 지난해 국내 수입 맥주량은 전

이에 대해 국내 맥주 업계 관계자는

년대비 무려 25.9% 수직상승하며 7474

오해와 편견 섞인 주장이라고 받아 치

만9542ℓ를 팔아치웠다.

지만 다양한 맛을 내는 수입 맥주를 접

국가별 ℓ당 수입단가는 베트남산이

해본다면 소비자 의견에 어느 정도 공

1.59달러로 가장 높았고 아일랜드산

감할 수 있을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1.28달러), 일본산(1.08달러) 순이었으

이는 2007년 4319만6275ℓ를 판매에 비해 5년 새 73.05% 급성장한 수치다.

를 이었다.

‘2013년 상반기 맥주 수입동향’에서

우리 맥주시장은 오비맥주와 하이트

며 미국산은 0.64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도 올 상반기 맥주 수입액은 3951만 달

진로 두 회사가 95% 넘게 지배하고 있

국내 맥주시장에서 수입브랜드가 차

러로 전년 동기(3259만달러)대비 21.2%

지만, 모두 라거 방식 맥주만 내놓는다. 라거 방식 맥주만 마시던 국내 소비

증가했다. 여기에 관세청 통계에선 빠지는 버드

70

2013 August

자들이 에일 맥주와 480여 종에 달하

지하는 매출 비중은 여전히 6~8% 수준 이지만 향후 3년 내 10%를 돌파할 것으 로 시장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국내 맥주 시장 역사

19세기 말 처음 들어와…조선맥주 1933년 설립 경쟁 속 공생 통해 맥주 산업 발전 이뤄 주는 19세기 말 일본에서 수입되

파 워와 유 통력

면서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했다.

으로 시장점유율

이후 대일본맥주가 1933년 지금의 ‘하이

70%까지 차지하

트맥주’(現 하이트진로)인 ‘조선맥주’를

며 2차 맥주전쟁

만들며 국내에도 맥주 회사가 생겼다.

에서도 승리한다.

기린맥주는 4개월 후 ‘소화기린맥주

반면 조선맥주는

(주)’를 설립했는데 이것이 지금의 ‘오비

당시 마케팅 팀도

맥주’이다. 소화기린맥주는 1948년 ‘동양

없었으며 영업에

맥주’로 이름을 바꾸고 국산1호 맥주인

대해서도 무관심

OB맥주를 생산한다.

해 동양맥주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당

조선맥주는 사명을 하이트맥주로 바꾸

시 맥주시장은 7대 3으로 나뉘게 된다.

며 OB맥주 3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전

조선맥주는 국내 최초 맥주회사라는

하이트진로 전신인 조선맥주 영등포 사옥

타이틀로 그 당시 고급 술인 맥주를 처

막강한 유통채널을 구축한 동양맥주

음 선보였고 해외수출을 통해 품질로도

는 조선맥주가 30% 점유율을 차지하도

인정받아 성장가도를 달리게 된다.

록 허용하며 서로 공생했다.

세를 뒤집는다. 동양맥주는 ‘환경관리모범업체’로 선 정되는 등의 노력을 하며 1995년 오비맥

이후 크라운맥주를 출시, 광복 전후로

하지만 동양맥주는 예상치 못한 낙동

주로 사명을 바꾸고 하이트와 같은 비열

국내 시장서 70% 점유율을 기록하며 우

강 페놀오염사건으로 불매운동이 일어

처리맥주인 OB ICE와 OB라거, 카프리를

위를 이어간다.

나는 등의 어려움을 겪는다.

출시하며 대응했다. 또 진로쿠어스를 인

이에 동양맥주는 한 상품을 독점적으

조선맥주는 이것을 기회로 깨끗한

수해 카스맥주를 별도 운영해 시너지 효

로 도맡아 판매하는 ‘총판제도’를 도입

물로 만들었다는 이미지와 어감을 주

과를 얻으려했지만 하이트를 따라잡진

하고 1954년 인기모델 도입, 1957년 ‘맥

는 화이트(WHITE)와 비슷한 하이트

못했다.

주는 술이 아니라 영양음료이며 건강음

(HITE)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크라운맥

이후 수입맥주의 수요가 늘어나고 점

료입니다. 여성도 마실 수 있는 음료입니

주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점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기호를 따라잡

다’라는 획기적인 카피로 TV광고를 하며

패밀리 브랜드전략이 아닌 개별 브랜드

기 위해 두 회사는 제품과 마케팅에서

1965년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며 1위

전략을 내세운다. “맥주를 끓여 드시겠

끊임없는 경쟁을 시작한다.

를 탈환하기도 했다.

습니까?”, “맥주의 90%는 물, 어느 맥주

진로를 인수한 하이트진로는 현재 하

를 드시겠습니까?”라는 카피로 물이 다

이트, Max, 드라이피니시d 등을, 오비맥

르다는 브랜드 개념을 명확히 했다.

주는 카스, OB골든라거, Cafri 등으로 각

두 회사는 기술과 설비 확보로 다양 한 소비자 기호를 맞추고 합작과 제휴를 통해 성장했다. 동양맥주는 OB신드롬이

또한 루트 판매팀을 만들어 직접 영업

각 소비층별로 특화된 전략과 전술을 사

라고 할 정도로 70~80년대 대학생들 사

사원들이 뛰며 유통망을 만들고 고객만

용한다. 또 이 안에서도 소비자 입맛에

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족을 위한 경영을 시작한다. 최초 비열

맞춘 다양한 패밀리 브랜드 제품을 출시

처리 맥주 하이트의 대성공으로 1998년

하여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1977년 이후 OB라는 강력한 브랜드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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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그대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정전 60주년 기념 유엔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 전몰장병 추모명비에 헌화하고 있다.

생애 첫 디오픈 우승 필 미켈슨이 생애 처음으로 브리티 시오픈(디 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도 2위까지 뛰어 올랐다. PGA 투어에서 통산 41번이나 우승을 했지만 20 번이나 참가한 디오픈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최대 해양축제‘바다로 세계로’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축제인‘바다로 세계로’가 지난달 28일 시작돼 오는 8월4일까지 경남 거제에서 열리고 있 다. 사진은 주무대인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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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August


“맛 좀 봐라”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섯째 날 남자 -63kg급 결승에서 한국 의 이대훈(왼쪽)이 멕시코의 아벨 멘도사에게 오른발 머리 공격을 하고 있다. 이대훈이 금메달을 목었다.

서로를 보는 애절한 눈빛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엘리자벳’프레스콜에서 가수 박효신과 배우 김소 현이 애절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역시 뽀통령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서울캐릭터-라이 선싱페어 2013’에서 어린이들이 뽀로로 10주년 기념 모형을 만지면 서 즐거워하고 있다.

“넌 내거야”지난달 7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 위치한 웨이하이포인트 호텔앤골프리조트 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다나가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 고 있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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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보령머드축제“너무 좋아”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 서 개막한‘제15회 보령머드축제’에서 축제장을 찾은 한 외 국인이 몸에 머드를 바르면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하늘에 뿌려진‘우유’미국 몬태나주(州) 글레이셔국립공원에 있는 맥도날드 호수 하늘 위에 영롱하게 빛나고 있는 무수한 별무리들. 마치 우유를 하늘에 흩뿌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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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August

꿈의 조각을 모으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MOM문화센터에서 지난달 19일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린‘코리안 웨이 브 인 헝가리 2013(Korean wave in Hungary 2013) 행사에 서 행위예술가 신용구가‘꿈의 조각들을 모으다’란 주제로 퍼포먼스 공연을 하고 있다.


“소켓볼 꼭 축구공 같네”탄자니아 다르 에스 살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 휴대폰을 충전하거나 불빛을 비출 때 사용할 수 있는‘소켓 볼’을 축구공 처럼 머리에 올려놓고 좌중을 웃기고 있다. 언제쯤 집에 갈 수 있을까 중국 간쑤(甘肅)성 민현 지역에 임시 설치된 지진 대피소에 서 생활하는 여자아이 모습. 지난달 22일 이 지역에서 규모 6.6의 지진으로 95명이 사 망하고 1001명이 부상했다.

미래 영국 왕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지난달 런던에 있는 세인트 메리 병원의 린도 병동 밖에서 아들을 안고 처음으로 국민에게 아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아기의 이름은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로 왕위 계승 서열 3위다.

앵무새 피서법 경기 고양시 소재 테마동물원 쥬쥬의 앵무새가 빙수에 담긴 사료를 먹으며 여름을 즐기고 있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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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2013 벤처 1000억 기업 조사

416개사 매출 1천억 달성 8년 새 6배 증가 NHNㆍ넥슨 등 1조원 돌파 기업도 5개

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는 어

■ 기준연도별 벤처천억기업수

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과 도

전정신으로 매진하고 있는 초기벤처 및 예비창업자에게 성공모델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벤처 1000억 기업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구분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기업수(개)

68

78

102

152

202

242

315

381

416

증가수 (비율, %)

-

10 (14.7)

24 (30.8)

50 (49.0)

50 (32.9)

40 (19.8)

73 (30.1)

66 (21.0)

35 (9.2)

신규 진입수(개)

-

24

34

59

68

73

85

87

54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 는 조사는 벤처 1000억 기업들의 국가

2006년 당시 102개를 넘어선 이후 꾸

42.1%로 가장 많았으며 6~10년 사이에

경제 기여에 대한 노고를 홍보하고 격

준히 성장하며 2008년 202개, 2010년

유치한 경우도 30.5%를 나타내 대부분

려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315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창업초기에 투자유치가 집중된 것으로

조 사 는 벤처확 인제도 가 시행된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기 상

1998년 이후 1회 이상 벤처확인을 받

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처음 1000억

은 6만331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은 54개였다. 다만 2005년 이후 20~30%대로 매년

있다. 신용평가회사가 보유한 전년도 결 산 기준 재무정보를 활용해 매출 1000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순증가율은 지 난해엔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기계ㆍ제조ㆍ자동차 등 일 반 제조업(52%)과 컴퓨터ㆍ반도체ㆍ전 자부품 등 첨단 제조업(32%) 등에 많 이 분포 됐다. 이중 정보통신ㆍ방송서비스(60%)가

416개 벤처 1000억 기업 중에는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에너지ㆍ의료ㆍ정

소기업청이 글로벌 수준 기업으로 성

밀(50%), 소프트웨어개발(40%)이 뒤를

벤처 1000억 기업 진입 시까지의 성

장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고 있는 ‘월

이었다.

공요인 등 정성적인 부분은 별도 설문

드클래스 300’에 포함된 기업이 38개

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

(38.0%)가 있다.

억 원 이상 벤처기업 경영성과를 분석 한다.

올해 발표한 ‘2013년 벤처 1000억 기

이밖에 ‘히든스타 500(KB)’와 ‘히

업 조사결과’에선 연 매출 1000억원을

든챔피언(수출입은행)’에도 각각 87개

돌파한 벤처기업이 지난해 대비 35개

(32.0%), 103(36.7%)가 포함돼 있다.

(9.2%)가 증가한 416개사에 이르는 것

창업 이후 투자를 받은 벤처 1000억 기업은 170개로 전체의 40.9%였다.

으로 조사됐다.

벤처 1000억 기업들이 창업 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데 걸린 기간은 평균 17.0년이었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약 1년 늘어난 기간이었다. 이는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재정위기 등의 여파가 주원인인 것으로 추청된다.

이는 관련 조사를 처음 실시해 발표

기업당 평균 투자유치건수는 6.0건이

업종별로는 통신기기ㆍ방송기기가

한 지난 2005년(2004년 기준)과 비교

었고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44.5억원이

11.2년으로 가장 짧았던 반면 에너

하면 6.1배 증가한 수치다.

었다.

지ㆍ의료(기)ㆍ정밀 업종과 음식료ㆍ섬

이들 ‘벤처 1000억 기업’ 숫자는

76

August 2013

투자유치시기는 창업 5년 이내가

유ㆍ(비)금속 업종은 20.0년이 걸리는


매출 상위 기업 대표

김상헌 엔에이치엔 대표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

것으로 나타났다.

변대규 휴맥스 대표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기존 기업(2.3%)들보다 높았다.

■ 매출 상위기업

한편 R&D 투자 및 해외시장

김종구 파트론 대표

벤처 1000억 기업 중 3년 연

순위

회사명

매출액

1

엔에이치엔

15,114

2

넥슨코리아

11,070

씨엔에쓰, 유비스, 에이테크오토

3

한국니토옵티칼

10,724

모티브, 원익머트리얼즈 등 6개

4

성우하이텍

10,106

이들 기업 중 기계ㆍ제조ㆍ자동

사는 7년 이내 단기간 동안 매출

5

유라코퍼레이션

10,096

차 업종과 컴퓨터ㆍ반도체ㆍ전자

1000억 원을 돌파했다.

6

휴맥스

8,783

부품 업종은 각각 15개, 11개를

7

서울반도체

8,553

8

삼동

8,299

9

모뉴엘

8,251

10

파트론

7,815

개척 등 다양한 혁신 노력을 통 해 엔피디, 대우디스플레이, 육일

54개 벤처 신규 천억기업 등재 벤처 1000억 기업 중 벤처 확 인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성장 벤처 1000억 기업은 총 39 개사였다.

기록 하며 업종별 가장 많은 분 포를 보였다. 고성장 벤처 1000억 기업들

(단위 : 억원)

원을 돌파한 기업은 세코닉스, 이 엠텍, 그린테크놀로지, 부전전자 등 총

속 2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고

의 1000억원 매출 달성 소요기 간은 평균 13.6년으로 일반 벤처

(18.2년) 대비 약 1년이 단축됐다.

1000억 기업(17.0년)에 비해 2.4년 빨랐

이중 가장 짧은 기록한 업종은 통신

으며 평균 업력에서도 16.9년을 기록,

이중 컴퓨터ㆍ반도체ㆍ전자부품 업종

기기ㆍ방송기기 업종이 10년이었으며

21.9년이 걸린 일반 벤처 1000억 기업

이 14개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ㆍ섬유ㆍ

가장 긴 업종은 음식료ㆍ섬유ㆍ(비)금속

을 5년이나 앞질렀다.

(비)금속 업종(11개) 순으로 분포됐다.

업종(22.4년)으로 나타났다.

모두 54개 사였다.

한편 평균매출액은 고성장 벤처

특히 이들 신규 기업들 가운데 이엠

54개 신규 벤처 1000억 기업 평균매

1000억 기업이 3087억원으로 일반 벤

텍과 부전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각

출액은 1189억원이며, 매출액 증가율

처 1000억 기업(2045억원)보다 많았다.

각 2036억원, 1713억원을 기록하며 일

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기존 벤

영업이익도 4.1배나 높았다.

반 중소기업 못지않은 경영 능력을 보

처 1000억 기업(362개사) 보다 높게 나

여줬다.

타났다.

신규 벤처 1000억 기업의 1000억 달

또 신규 벤처 1000억 기업들은 매출

성 소요기간은 평균 17.4년으로 전년

액 대비 R&D 비율에서도 2.9%를 기록,

R&D 비율 역시 고성장 벤처 1000억 기업이 평균 2.9%(평균 97억원)로 일반 벤처 1000억 기업보다 높아 R&D 투자 가 고속성장 기반임을 시사했다.

August 2013

77


REPORT 2013 벤처 1000억 기업 조사

일반 벤처 10 0 0억 기업들

(31.8%)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R&D 비율은 2.4%(평균 49억원)

올렸다.

수준이다. 총 매출액 89조 재계 5위 수준 1천억 달성 평균 17.4년 걸려

벤처 1000억 기업들의 성공 요

벤처 1000억 기업들의 지난해

인은 꾸준한 R&D 투자와 연구인

총 매출액은 89.2조원으로 전년

력 확보, 글로벌 진출 전략 등으

도(77.8조원) 대비 14.7%(11.4조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

로 분석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원) 증가했다.

벤처 1000억 기업들 평균 R&D

이는 삼성(256조원), SK(158조

비율은 매출액의 2.4%로 이는 대

■ 자산 1조 이상 기업

원), 현대차(155조원), LG(116조 원)에 이은 5위 그룹규모에 해당 하는 액수다.

기업(1.1%)과 중소기업(0.6%)에

순위

회사명

총자산

1

엔에이치엔

26,415

2

셀트리온

17,286

다. 특히 고성장 벤처 1000억 기

비해 많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

3

넥슨코리아

17,248

업의 경우는 2.9%에 달해 그 차

년 6.29%에 비해 7.01%까지 상승

4

이베이코리아

14,750

이가 더욱 벌어졌다.

하면서 벤처 1000억 기업이 경제

5

엔씨소프트

12,005

6

성우하이텍

11,220

성장의 주역임을 다시 한 번 입증

(단위 : 억원)

했다. 벤처 1000억 기업들의 평균 매 출액은 2143억원으로 전년(1965억원) 대비 9.1%가 성장했다.

평균 국내외 특허권 보유건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며 세미솔루션을 뒤쫓고 있다.

수에서도 일반 벤처기업 평균인 3.0건의 12배가 넘는 36.3건을 기록하며 R&D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ㆍ방송서비스 및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셀트

이는 중소기업(3.5%) 및 대기업

소프트웨어개발 업종이 매출액, 영업이

리온이 전체 매출액의 44.5%인 1553억

(5.1%) 매출액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

익, 순이익 등 전분야에서 성과가 두드

원을 투자하면서 수위 자리에 올랐다.

다.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전년에 비

러졌다.

해 5000억원~1조원 이상 기업 비중 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세미솔루션은 지난해 222억원에 서 1466억원의 매출 성장을 하며 무려 561%의 고성장을 이루며 매출액 증가 율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신성씨앤티(184%, 452억

2위는 엔씨소프트(33.7%, 1603억

수익성 면에서도 벤처 1000억 기업

원)였으며 안랩(22.0%, 278억원), 실리

평균 영업이익액은 140억원으로 전년

콘마이터스(21.6%, 269억원), 다산네

(137억원)보다 2.2%(3억원) 증가한 것

트웍스(17.3%, 212억원) 등이 3~5위

으로 나타났다.

에 랭크됐다 또한 벤처 1000억 기업

평균이익률도 6.5%로 일반중소기업

84.6%(352개사)는 직접 해외 수출을

(4.3%)과 대기업(4.8%)보다 높은 수치

하고 있었으며 매출액에서 평균 수출

였다.

액은 482억원으로 조사됐다.

원→1286억원), 디에이치씨(167%, 374

벤처 1000억 기업 중 매출액 영업이

업종별로는 컴퓨터ㆍ반도체ㆍ전자부

억원→1000억원), 이엠텍(152.6%, 806

익률은 네오플이 89.5%로 가장 높았

품 업종 평균 수출액이 885억원으로

억원→2036억원), 루미마이크로(148%,

으며 스마일게이트(66.8%), 셀트리온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회사 간 강점

474억원→1177억원) 등 4개사도 140%

(56.5%), 엔에이치앤(45.3%), 유진테크

을 결합할 수 있는 M&A 전략도 벤처

78

August 2013


1000억 기업들의 고성장을 견인한 것 으로 분석됐다. 벤처 1000억 기업들은 33.5%가

■ 신규 벤처 1000억 기업

※가나다순

순위

회사명

2012년 매출액

순위

회사명

2012년 매출액

1

고영테크놀러지

1008

28

와이케이공삼팔

1070

M&A를 한 경험이 있었으며 주로 매출

2

그린테크놀로지

1392

29

원익머트리얼즈

1101

1000억원~3000억원 미만 구간대에서

3

뉴프렉스

1138

30

유비스

1271

그 비율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

대동시스템

1233

31

유진어패럴

1034

M&A 횟수는 평균 3회로 조사됐다.

5

디젠

1113

32

육일씨엔에쓰

1163

6

리노스

1039

33

이엠텍

2036

7

메타넷엠씨씨

1014

34

이지바이오

1270

8

밀다원

1093

35

차바이오앤디오스텍

1348

한편 벤처 1000억 기업들은 진입 및 지속성장에 도움을 준 정부지원책으로 세제지원(40.0%)을 가장 많이 꼽은 것

9

삼화양행

1095

36

코마스

1219

으로 나타났다.

10

서울엔지니어링

1078

37

테이팩스

1021

11

세미솔루션

1466

38

금문산업

1205

12

세중정보기술

1215

39

대양전기공업

1182

13

세코닉스

1479

40

대우디스플레이

1099

14

신성씨앤티

1286

41

동아에스텍

1018

15

씨티씨바이오

1002

42

디에이치씨

1003

이 외에도 금융지원(39.1%), 인력지원 (6.4%)를 답한 기업도 많았다. 반면 주요 애로 사항으로는 인력 확 보(43.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와 함께 업계 내 경쟁 심화(33.9%),

16

아리온테크놀로지

1005

43

루미마이크로

1177

미래 성장 동력 확보(32.3%), 신제

17

아모텍

1800

44

방주광학

1082

품ㆍ신기술 개발(25.8%) 등도 벤처

18

아이비케이시스템

1274

45

보성파워텍

1048

1000억 기업들이 개선해야 할 부분으

19

안랩

1268

46

부전전자

1713

로 응답했다.

20

앤이오플랙스

1569

47

엘비세미콘

1339

21

에스제이테크

1038

48

잘만테크

1077

22

에이스브이

1188

49

제이엔케이히터

1001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소기업 청과 벤처기업협회는 보다 많은 벤처

23

에이테크오토모티브

1231

50

케이씨더블류

1014

창업 및 벤처 1000억 기업 진입 촉진을

24

에이티생명과학

1070

51

케이아이에스정보통신

1046

위해 원활한 벤처투자환경을 구축하고

25

엔피디

1077

52

평화기공

1042

지속적인 R&D를 확충해 기술 인력 및

26

영림테크

1079

53

한국고벨

1009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27

옵트론텍

1356

54

효성전기

1026

(단위: 억원)

NHN 5년 연속 매출 1조원 달성

토옵티칼(1.07조원), 성우하이텍(1.07조

을 기록했던 삼동은 올해는 8300억원

벤처 1000억 기업 중엔 매출 1000억

원), 유라코퍼레이션(1.01조원) 등 4개

을 기록하며 제외됐다.

원을 넘어 1조원을 기록한 곳도 5개사

사는 새롭게 매출 1조원대로 진입한 벤

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처 1000억 기업이 됐다.

하지만 삼동을 포함해 휴맥스(8800 억원), 서울반도체(8600억원), 모뉴엘

이들 5개사 중 지난 2008년 처음 1

5개사는 매출액 1조원을 넘으면서

(8300억원) 등 매출 8000억원대 기업

조 매출을 달성한 엔에이치엔(1.51조

416개 벤처 1000억 기업 매출 상위기

이 4개에 달해 앞으로 1조원 벤처기업

원)은 5년 연속 매출 1조원대를 유지하

업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추가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

고 있다. 넥슨코리아(1.11조원), 한국니

그러나 지난해 조사서 1조원대 매출

을 보여주었다.

August 2013

79


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동화홀딩스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사회비판 의식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 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스스로 이미지를 높이고 경영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의 핵심 사항 중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선택하고 있다. 과거 기업은 물질이나 현금 전달 등 시혜적 기부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대신했다. 그러나 이제는 기업이‘사회적 책임’ 을 수행하는 주체가 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 사회공헌활동은 사회 구성원들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됐다. 사회적 인식도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면서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로 점차 자리매김해 나가는 추세다. 본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사회 각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다. 이에 각 기업과 기업재단들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반세기 이상 나무를 통해 세상과 자연을 향한 나눔을 실천해온 동화홀딩스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80

August 2013


특화된 CSR

‘나무가 전하는 따뜻한 행복 세상’ 기업 특성 살려 마루 기증 등 봉사

화홀딩스는 평소 사람을 소중하 게 생각하고 고객과 함께 행복을

키워가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평소 승명호 회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직원 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철 학을 바탕으로 행복을 기업 최우선 가 치로 여기고 있다. 이러한 행복의 기업문화를 조직원과 공유하고 나아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자발적 도움을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

낙후된 보육시설 등지에서 마루와 벽지 교체 작업 중인 동화자연마루 직원들.

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 다.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시작으로 동

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동안에도 동화홀딩스는 끊임없이 나눔

화홀딩스는 2012년 1월 본사가 위치한

낙후된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의 주거

활동을 실천한다. 직원들이 직접 나서

인천 서구청과 ‘사랑나눔 실천활동’ 협

환경개선 지원을 통해 기업의 전문성을

목공예 체험학습을 여는 것. 공사로 인

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을 통해 동화홀

살리는 것을 주요 사회공헌활동으로 삼

해 잠시나마 공부할 곳이 없어진 아이

딩스는 서구 관내의 소외된 지역 주민

았다.

들을 위해 직원들은 스스로 보조교사

을 위한 후원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동화홀딩스의 자회사인 동화자연마

를 자청, 지역 주민센터 등에서 함께 목

또한 지금까지 계열사별로 진행돼 오

루와 동화기업은 ‘사랑나눔 마루기증’

공예품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

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

캠페인을 통해 실내 주거환경개선이 절

다. 동화홀딩스는 지난 2010년부터 신

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이끌어나갈

실한 저소득층 가정과 학교, 도서관, 공

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친

사회공헌위원회와 이를 실행할 사회공

부방 등에 강화마루와 친환경 벽지 등

환경 강화마루와 에코보드로 직접 제

헌봉사단을 조직했다. 사회공헌위원회

을 기부하는 활동을 지난 2011년부터

작한 가구를 인천 서구 관내의 경로당

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임직

진행하고 있다.

과 지역아동센터 등 15곳에 지원하는

원 20명의 자원을 통해 구성됐으며 현 재 30여명으로 증가했다.

동화자연마루 시공 전문 기사들로 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

성된 그린서비스팀과 양사 직원들이 가

이 프로그램은 신입사원들에게 자사

이들 임직원은 1인 1봉사단 가입을

정과 교실, 사무실 등 도움이 필요한 곳

가 생산하는 친환경 가구 자재에 대한

원칙으로 사회공헌봉사단을 운영해 지

을 직접 찾아가 마루와 벽지 등을 교체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공헌

역과 업무영역에 맞춰 각각 특화된 활

해 줌으로써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에서

활동에 대한 인식을 입사 초부터 마음

동을 펼치고 있다. 동화홀딩스는 목재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속에 새길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매

전문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

마루와 벽지 교체 작업이 진행되는

년 이어오고 있다.

August 2013

81


공감 36.5 아동지원 CSR

임직원-저소득층 아이 캠핑 유대감 형성 세계 결식아동 위한 ‘희망트리 캠페인’ 도

그램이다.

스 임직원들은 저소득층 가정,

여기에 동화기업은 헌혈에 참여

보육원 등 소외계층 아이들과 함께 1

한 직원 1인당 5만원씩 매칭그랜트

박 2일로 캠핑을 떠난다. 이 프로그

형식으로 기금을 적립해 소아암 아

램은 아이들과 직원들 간 유대감을

동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름방학이 시작되면 동화홀딩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

한편 동화홀딩스 전임직원은 국

고 있다.

제구호개발 단체인 굿네이버스와

캠핑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1박 2

함께 전 세계 결식아동들을 위한

일 동안 부모가 됨으로써 아이들과

‘희망트리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희

물놀이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만들

망트리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아이

어 먹는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펼친

들 한 끼 식사 값인 4000원을 기부

다. 비록 1박 2일 간 짧은 시간이지만

하면 굿네이버스에서 자체 제작한

마치 내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아

입체 나무 카드인 희망나무를 분양

이들에게 사랑을 전해줘 캠핑이 끝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날 무렵이면 처음 어색함은 모두 사 라지고 오히려 헤어짐을 아쉬워한다.

동화홀딩스는 그린캠페인을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거리를 좁히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

아이들 역시 평소 하기 어려웠던

동화홀딩스는 자사의 나무를 형 상화한 기업로고와 비슷한 이미지

임직원들과 아이들의 동반 산행이라

인 ‘희망 트리’를 2000원에 임직원

캠핑을 통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장이

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건전한 여가

들에게 분양하고 회사는 한 그루당 2000

마련돼 그간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한껏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과의 거리

원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

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

를 더욱 좁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

을 택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히 캠핑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받지 못했

다. 또 그린캠페인은 단순히 산행만 하는

동화홀딩스는 이 캠페인을 통해 총

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

것이 아니라 산 주변의 쓰레기 정리 등

1000그루를 분양 받았고 기부금은 전 세

어 정서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며 사회

환경정화활동을 함께 전개해 목재를 다

계 결식아동들을 위한 구호기금으로 사

속에서 보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계기

루는 기업답게 환경을 생각하는 프로그

용했다.

가 되고 있다.

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도 동화홀딩스는 아이들이 보

날이 서늘해지는 가을에는 지역 아이

한편 동화기업은 ‘사랑더하기 헌혈캠

다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

들과 함께 친환경 산행 프로그램 ‘그린캠

페인’을 통해 마련된 헌혈증서와 기금을

의 마음을 담아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페인’을 진행한다. 그린캠페인은 동화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전달하

급식비 지원과 도서 기증, 소년소녀가장

딩스의 행복한 기업문화 창출과 함께 지

고 있다. 이 캠페인은 동화기업 본사와

생활비 및 등록금 지원 등 활동을 통해

역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

인천, 아산공장 임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아이들이 걱정 없이 생활 할 수 있도록

환으로 기획돼 왔다.

동참해 모은 헌혈증서를 기부하는 프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82

August 2013


화보- 세상과 자연을 향한 나눔

가구 정도는 직접 만들 줄 알아야 진정한 동화홀딩스 신입사원이지!

오늘 만들 작품은 말이지……

이 작은‘희망 트리’가 전 세계 어린이들을 굶주림에서 구한다고!

작은 바람도 들어오지 못하게 꼼꼼히!

캠핑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캠프파이어!

뮤지컬 대장금 보고 한국 문화 새롭게 알게 됐어요!

August 2013

83


공감 36.5 친환경 CSR

환경ㆍ건강 생각한 제품 개발 몰두 폐목재 재활용 등 친환경 자재 사용

화홀딩스는 나무와 함께 반세기 이상을 함께해 온 기업답게 이

미 1970년대부터 폐목재 재활용을 통 한 파티클 보드(PB)를 생산함으로써 산림을 보호하는 친환경 성장을 지속 적으로 추구해 왔다. 재활용 되는 폐목재는 매년 여의도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양으로 가구 속 자재로 생산함으로써 엄청난 부가적 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친환경 산업 이다. 폐목재를 파쇄해 칩을 생산해 내는

동화홀딩스는 폐목재를 재활용한 파티클 보드 생산으로 여의도 16배에 해당하는 면적의 산림을 매년 보호 하고 있다.

동화 리소시즈 그린 팩토리 목재 칩

된 목재 칩은 같은 인천지역에 소재한

동화홀딩스는 폐목재 재활용과 함

생산량은 하루에 약 600t, 연간 약 20

동화기업의 3개 PB 공장으로 보내져

께 건강에 해롭지 않은 친환경 자재

만t에 달하며, 이는 여의도 63빌딩과

PB의 원료로 활용된다.

사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각종 유관단

같은 규모의 건물 세 채를 채우고도 남는 분량이다. 또한, 폐목재를 소각시키는 대신 재 활용함으로써 탄소 고정을 지속시킬 수 있는 효과도 얻는다.

그린 팩토리가 폐목재를 파쇄해 원

체 및 가구업체와 함께 협력을 통해

재료인 목재 칩을 생산하는 공장이라

친환경 프리미엄 보드 브랜드 동화에

면, PB 공장에서는 칩 형태의 원재료

코보드를 출시했다.

를 활용해 보드로 제조해 낸다.

또한, 주요 브랜드 가구사들과 함께

폐목재 재활용 과정은 수도권 각지

친환경 등급 표시제를 시행, 소비자들

동화기업 폐목재 재활용은 산림 보

에서 수거된 건축 폐목재, 팔레트 및

의 건강한 구매를 위한 정보를 자발적

호 효과 이외에도 원목수입 대체효과

포장박스 같은 유통 폐목재와 폐가구

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품질

(연간 1164억원), 페목재 소각처리 비

재 등이 그린 팩토리로 입고ㆍ적재되면

에 대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최소한

용 절감(연간 75억원), 폐목재 매립에

투입ㆍ파쇄작업을 거쳐 목재 이외의 이

의 장치도 마련하고 있다.

따른 환경오염 방지, 페목재 소각에

물질을 걸러내게 된다. 된

이와 함께 아토피를 유발하는 주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등 최소

그린 팩토리에는 이러한 이물질 선

원인인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되지 않

20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까지

별 작업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첨

는 건강한 자재 사용을 확산시키기

있다.

단 시설이 갖춰져 있어 보다 효과적으

위해 새가구 증후군 추방 캠페인뿐만

로 순수 목재만을 걸러낼 수 있다.

아니라 온라인 홍보, 정책제안 등 다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에 소재한 동화기업의 그린 팩토리는 국내 최대

첨단 시설을 거쳐 걸러진 목질 자재

규모의 폐목재 재활용 공장으로 생산

는 PB의 원료인 목재 칩으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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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도 가 지고 있다.


다양한 CSR

급여 끝전 모아 소년소녀가장 지원 독거노인 보살핌ㆍ문화 기부 등 활발

화홀딩스는 임직원들이 참여하 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

동을 벌이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 도움 이 필요한 많은 곳을 모두 찾을 수 없 는 애로사항이 있다. 이에 그룹과 임직 원들은 여러 가지 기부ㆍ기증 활동을 통 해 또 다른 형태의 도움을 전하고 있다. 동화홀딩스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100원 미만 금액을 사회봉사 기금으로 모금한 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회사 에서 직원 모금액의 2배에 달하는 기금 을 출연하는 ‘사랑의 낙전운동’을 펼치

동화홀딩스는 매년 외롭고 쓸쓸한 명절을 맞는 독거노인 등에게 쌀 등의 물품을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 고 있다.

고 있다. 사랑의 낙전운동으로 모인 금액은 매 월 소년소녀가장들의 등록금과 생활비

치 등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행사도 병

사업이다. 뮤지컬 대장금 등을 함께 관

행하고 있다.

람하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한국

지원, 복지시설 위문품 증정, 행복동화

특히 외롭고 쓸쓸한 명절을 보내야

고유의 문화를 새롭게 접해보고 문화적

봉사단 봉사활동지원 등에 뜻 깊게 쓰

하는 독거노인이나 부모의 보살핌 없이

욕구도 충족시켜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이고 있다.

자라는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쌀, 김치,

있으며 일체감 조성을 통해 모두가 하

동화기업과 대성목재는 각각 사회친

생필품, 의복 등을 전달하며 찾아오는

나 되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고 있다.

화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모금된 기금은

가족들이 없어 더욱 외로운 이웃들에

‘행복동화 두드림(Do Dream)’은 저소

매월 인천 서구 관내의 소년소녀가장

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득층 아이들이 비용적인 문제로 쉽게

및 독거노인들에게 생활비, 등록금, 위

있다.

경험할 수 없는 문화예술 체험학습을

문품 등 지원, 인천 서구 관내의 초등학

문화 기부도 빠질 수 없다. 동화홀딩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방송국 견

교 결식아동들 급식비 지원, 정부의 지

스는 우리 사회 또 다른 소외계층인 다

학, 디자이너 체험 등 다양한 학습을 통

원이 없는 비인가 복지시설 및 고아원

문화가정의 부모와 자녀들을 위해 뮤지

해 아이들에게 ‘사고ㆍ창의ㆍ표현’ 과정

등을 위주로 하는 동화자연마루 무료시

컬, 연극 관람 등을 통해 그들이 다양한

을 습득시켜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

공 등에 활발히 쓰이고 있다.

문화 혜택을 받으며 인생을 즐길 수 있

성돼 있다.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

도록 돕고 있다.

가가 직접 지도하는 100% 체험 방식을

이와 더불어 소외된 이웃에게 생활 비ㆍ명절 선물ㆍ결식아동 급식비 등의

이 같은 행사는 동화자연마루가 진행

통해 다양한 소질을 갖고 있는 아이들

금전적 후원과 경제여건상 문화생활을

하고 있는 ‘한류문화 지킴이 운동’의 하

에게 현실감 있는 진로 교육 기회를 제

즐길 여유가 없는 이들을 위해 경로잔

나로 한국 전통문화 중심의 문화 후원

공하고 있다.

August 2013

85


CSR SK이노베이션

“협력업체와 사회공헌 함께 한다” 자금·전문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지원

SK

이노베이션이 공동 기술개발 이나 자금지원 등을 중심으

로 추진해 온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 영역을 사회공헌 분야로까지 확 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공헌 아이디어 나 의지가 있어도 예산이나 노하우 등 이 부족해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부터 자금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협력사들을 대 상으로 연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 행

SK이노베이션이 2011년 기획부터 설립·운영의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기는 사회적 기업 ‘행복한 농원’의 모 습.

사에서 뽑힌 공항석유, 국제플랜트, 대

우스(Happy Green House)’프로그램을

업’으로 사회적 기업 활동에 첫 발을 내

광석유, 애트, 일산화학공업 등 5개 협

제안했다.

디딘 후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노하

력사의 아이디어를 첫 지원 대상으로

이 밖에 임직원과 결손가정 아동의 일대일 결연과 힐링캠프 운영(국제플

선정했다.

우를 쌓았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은 본격적인 사회

이른바 ‘행복 파트너와 함께하는 행

랜트), 여성 장애인들을 위한 여가문화

복한 동행’ . 국제구호 비정부기구(NGO)

프로그램 운영(대광석유), 지역 내 복지

2008년 통일부, 비정부기구(NGO) 사

‘기아대책’과 함께 개발한 대기업과 중

사각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지원(애트)

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과의 파트너

소기업 간 동반성장·사회공헌 모델이다.

등의 아이디어도 채택됐다.

십을 토대로 박스 제조기업 ‘메자닌아

적 기업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공항석유는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

SK이노베이션은 5개 협력사가 제안

이팩’을 설립한 데 이어 사회투자지원

강서구에 다문화 가정이 많다는 사실

한 사회공헌 1차년도 사업에 총 2억

재단, 열매나눔재단 등과 함께 친환경

에 착안해 다문화 가정과 일반 가정을

5000만원을 지원한다.

블라인드 제조기업인 ‘메자닌에코원’

멘토-멘티로 묶어주고, 다문화 가정 부 부들의 합동 결혼식을 마련하는 내용 의 ‘행복 업(Up)! 희망 업(Up)! 힐링 스 쿨(Healing School)’을 제안했다. 비닐하우스용 비닐을 생산하는 일 신화학공업은 지적장애인 시설에 비닐

기아대책과 함께 사업 실행 단계까 지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매년 11

원으로 초기 사회공헌 모델이 정착되

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7만여 포기

면 스스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려나가

의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

기로 했다.

장, 장애우 등의 소외 이웃에 전달하는

한편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 활동

과 원예치료를 돕기 위한 ‘해피 그린 하

은 2006년 ‘24시간 영유아 보육지원사

August 2013

전통적인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이

각 협력사는 SK이노베이션 등의 지

하우스를 설치해 장애인들의 직업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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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의 설립을 지원했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10년째 이 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창의적 인재육성 청소년 진로캠프 개최 마케팅ㆍ디자인 등 다양한 직업 직접 체험

화그룹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래 직업 선택을 위한 체험학습

의 장을 마련했다. 김승연 회장이 인재의 중요성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진행해온 인재육성 프 로그램 중 하나다. 한화그룹은 어린이재단과 함께 창의 적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학교에서 배 우지 않는 청소년 진로 체험 캠프’를 지 난달 24일부터 2박 3일 간 경기도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전국 고등학생 100여

김경란 前 아나운서가‘청소년 진로캠프’서 청소년들에게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진로캠프는 청소년들에게 진

송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분야를

상 과학경진대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

로 및 직업 선택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지’를 개최하고 있다.

을 주고자 기존 강의식 위주의 틀을 벗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국내 고교생들 대

어나 학교수업에서 접하지 못한 다양한

이와 함께 글로벌 인재로써 기초가

상으로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있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되는 식사예절 강의 및 테이블 매너 등

도록 하버드 대학생들이 멘토링을 제공

특히 이번 진로캠프는 단순한 재능

도 체득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하는 ‘날개 나눔 리더십 컨퍼런스’ 등을

꾸며졌다.

운영하고 있다.

기부가 아닌 평소 김 회장이 인재의 중 요성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한화 사이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은 ㈜한화 보은

이와 함께 ㈜한화와 한화케미칼 등

언스 챌린지’ , ‘날개 나눔 리더십 컨퍼

사업장을 방문해 기업이 하고 있는 일

계열사가 참여하는 과학분야 교육 실

런스’ 등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과

을 직접 눈으로 견학함으로써 올바른

험ㆍ체험 프로그램 ‘한화로 미래로 과학

함께 진행하고 있다.

미래 직업 선택을 위한 간접적 체험 기

나라’ , 한화케미칼이 과학 대중화에 앞

회도 누렸다.

장서기 위한 일환으로 지구촌 에너지

이번 진로캠프에선 어린이재단 홍보 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란 前 아나운서

앞으로 한화그룹은 청소년 진로 체

문제와 환경을 지키는 신재생 에너지,

가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진로, 직업

험캠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하며

태양전지의 작동원리 등 여러 가지 과

이야기’ 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재능기부를 통한 교육지원 및 청소년의

학 상식들을 학생들의 직접 참여로 알

정서 함양과 미래 비전을 위해 힘쓸 계

기 쉽게 가르치는 ‘내일을 키우는 에너

획이다.

지 교실’ , 한화생명 및 한화증권 등이

또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비전과 미래 의 꿈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한 ‘풍 등(風燈) 날리기’ 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현재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국

참여하는 경제ㆍ금융 관련 교육 프로그

특히 청소년들은 적성과 희망직업에

가 우수 과학인재 발굴 및 육성에 기여

램 ‘청소년 경제교육’ 등 다양한 교육기

따라 마케팅ㆍ디자인ㆍ대중예술ㆍ언론방

하고자 국내 최고 권위의 고등학생 대

부 활동을 전개 하고 있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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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세계 경제 불확실 대비책 철저히 마련” 해외 품질관리ㆍ고객서비스 강화 주문

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해외 시

와 인센티브 확대 등 한층 공격적인 마

장에 답이 있다며 세계 경제의 불

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견된다.

확실성에 대비해 해외 시장별 시나리오

현대차 관계자 는 “전문가 들은 현

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대ㆍ기아차가 수요 감소, 자유무역협정

정 회장은 지난달 16일 양재동 본사

(FTA) 관세 인하 효과에 힘입은 수입차

에서 열린 ‘현대ㆍ기아차 해외법인장 회

들의 공세, 국내 생산의 불확실성 증대

의’에서 “미국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 가

라는 삼중고에 직면할 것으로 분석하고

능성과 중국의 저성장 장기화 전망으로

있다”며 “글로벌 경제 전망에 따른 시장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별 시나리오를 재점검하는 한편 품질,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해외 시장별

브랜드, 현지 특화 고객 밀착형 서비스

시나리오를 마련해 글로벌 시장의 변화

유럽, 러시아, 인도 등의 감소세에 밀려

프로그램 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

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2.2% 성장에 그쳤다.

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ㆍ기아차 해외법인

현대ㆍ기아차의 이러한 상반기 실적은

한편 정 회장은 지난달 2일 ‘현대차

장 등 총 60여명이 참석해 올 한해 지역

해외 판매가 견인했다. 국내 수요와 생

정몽구재단’에 2000억원 규모의 이노션

별 실적, 주요 현안 등을 보고했다.

산 감소에도 중국 등지에서 선전을 바

지분 36만주를 추가로 출연했다. 이는

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만 9% 성장한 실

정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이노션 주식

적을 기록했다.

전량으로 이노션 발행 주식의 약 20%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하반기에도 내수시장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해 외시장에 답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해외 자동차 시장

에 해당한다. 정 회장은 복지가 성장으

이에 해외에서 품질경쟁력과 차별화된

변수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 전망을 낙

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활성화하기

고객서비스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을 주

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위해 추가적인 사재 출연을 결정, 정몽

문했다. 그는 “유럽과 인도, 러시아 등의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가 현실화될

침체에 중국의 저성장이 겹치고 엔저까

경우 유럽은 물론 인도, 러시아 등 신흥

지 지속되면 시장 상황이 더욱 어려워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여파는 상반기보

질 수 있다”며 “사전 대비책을 철저히

다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마련해 성장 동력을 잃지 않도록 해야

상반기 두 자릿수 자동차 시장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중국도 저성장 장기화

한다”고 말했다.

구재단은 이를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인 재 양성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는 것은 이 번이 5번째. 지난 4차례에 걸쳐 내 놓은 주식까지 합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출연금은 8500억원대로 늘어난다.

현대ㆍ기아차는 올 상반기 세계 시장

가능성과 자동차 구매제한 조치의 확

정몽구재단 관계자는 “정 회장은 소

에서 전년 동기(357만대) 대비 7% 증가

대 시행 등으로 인한 성장 둔화를 배제

외계층과 함께하는 나눔에 대한 확고

한 383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 증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엔저 지속으

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추가 사

율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로 일본 메이커와의 경쟁도 심화될 전

재 출연 재원도 재단 이사진 협의를 거

같은 기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망이다. 하반기에도 엔저에 힘입은 일본

쳐 이 같은 취지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

는 미국과 중국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메이커들은 세계 시장에서 무이자할부

했다.

88

August 2013


허창수 GS그룹 회장

“지속 성장 위해 멀리 보고 적기 투자 할 것” 빨라진 시장 변화 다양한 대응책 준비 강조 장 변화의 속도가 빠른 만큼 적

“시

입도를 높이고 잦은 이직을 사전에 방

기 투자로 성장 모멘텀을 놓치

지해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고 고객

지 말아야 한다.”

에 대한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과 생산

허창수 회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역

성 향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2500명의

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

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

기도 했다.

린 2013년 3분기 GS임원모임에서 강조

허 회장은 또 다른 그룹 발전 방안으

한 말이다. 이 말은 그룹으로선 시장이

로 인재 육성과 주인의식을 꼽았다. 기

그만큼 빨리 변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업 경쟁력의 원천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룹 성장을 위해 미래에 대비해 적극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인재를 제대로

적이고 공격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는 의

피해 손익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

키우기 위해선 꾸준한 교육과 훈련이

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야 할 것”이라면서 “현재 수익을 내면

필요하며 지금부터 이를 준비해야 한다

허 회장은 성장을 위한 투자를 준비

서 재무 여력이 있는 회사는 적어도 3

고 말했다.

할 때에도 사업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년, 5년 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진지하게

이와 함께 일을 하면서 얻게 되는 성

분석이 필요하다며 미래 환경 변화에

고민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

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해 살아 있는 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

다”고 기업 발전방향도 제시했다.

육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며 똑같은 일

을 반드시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 인

허 회장은 수익을 동반한 질적인 성

적, 재무적 역량을 고려해 최악의 상황

장을 이뤄야만 기업이 영속할 수 있음

에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정도 역

을 분명히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출해 사회에 공헌할 것도 주문했다.

이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은 스스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자세에서 시

허 회장은 “시장변화에 대응해 미리

사회공헌은 허 회장이 이미 지난 2분

작한다”며 “전임자를 탓하거나 다른 사

준비한 회사들은 경영목표를 차질 없

기 임원모임에서도 강조했던 부분이다.

람에게 잘못을 돌려서는 일이 제대로

이 달성해 나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앞서 허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될 수 없다. 모든 일을 스스로 책임 있

회사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

대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려

게 완수한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해달

데 실적이 부진하다”며 “지금 어려움을

면 공정사회와 공생발전에 대해 올바로

라”고 주문했다.

겪고 있는 회사는 체질을 개선해 경쟁

이해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력을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실적이 부진한 회 사는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철저

한편 허 회장은 최근 사장단과 함께

이를 실천하기 위해 허 회장은 지난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방문해 안전 관

2006년부터 올 3월까지 7년간 320억원

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규모의 개인 보유 GS건설 주식 총 33만

GS는 모든 사업장에서 무재해ㆍ무사고

주를 기부금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전 그

히 분석하고 모든 직원이 위기의 본질

또 지난 5월에는 고용 안정을 통한

을 공유하고, 과거의 관행을 과감히 탈

동기부여와 소속감 상승으로 업무 몰

룹 사업장 내 안전관리에 만반의 준비 를 기할 것을 다짐했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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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잇단 민간외교로 이미지 개선 越 국회의장ㆍ中 민간대표 만나 우호협력

삼구 회장이 베트남 국회의장과 중국 민간외교단체 대표 등을 연

이어 만나며 활발한 우호협력 행보를 이어갔다. 박 회장은 지난달 23일 방한 중인 응 웬 신 훙 베트남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 의했다. 이번 만남은 응웬 신 훙 의장이 금호 아시아나그룹 사옥을 직접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응웬 신 훙 의장은 “지 난 20년간 금호아시아나가 한ㆍ베트남

박삼구 회장이 잇단 민간외교를 펼치며 그룹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연세대학교를 방문한 리샤오 린(우측 두 번째)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기념촬영 모습.

교류와 경제협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 당했다”며, “향후에도 더 큰 규모와 폭

다. 현재까지 총 877명의 학생들이 장

한 리 회장의 특강과 리 회장의 ‘명예

넓은 협력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학금을 전달받았다.

연세인’ 증서 수여식에 참석했다.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 나 는 한ㆍ베트남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양 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튿날인 24일에는 한중우호협회장

이에 앞서 박 회장은 23일 저녁 롯데

자격으로 중국 민간외교 수장들과 만

호텔에서 중국대표단과 함께 가진 만찬

남을 가졌다.

에서 최근 있었던 아시아나 HL7742기

박 회장은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 호협회장, 왕젠조우 중한우호협회장과

사고와 관련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달 하고 사고 수습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993년에

양국 간 교류활성화 방안에 대해 환담

2005년부터 한중우호협회를 이끌어

아시아나항공이 호치민에 취항하는 등

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한ㆍ중 우호

온 박 회장은 중국 측 파트너인 리 회장

양국 간 인적, 물적 교류에 중추적 역할

교류 행사를 함께했다.

과 함께 중국내 사회공헌사업과 청소년

박 회장은 리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을 담당해 왔다. 금호건설도 베트남에서 금호아시아나 플라자, 타임스퀘어 등 호치민을 대표하 는 건축물을 연이어 준공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의 일환으

중국대표단과 함께 중국 어린이들이 그 린 작품 전시회를 관람했다.

으로 방한하는 ‘중국청년대표단 한국 문화탐방 사업’도 주관하고 있다. 또한

하고 있는 중국 특수학교 재학생들이

지난해에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

그린 작품 38점이 소개됐다.

중국의 국립교향악단인 ‘차이나 내셔널

전시회 관람 후 박 회장과 중국대표

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

단은 ‘중국의 꿈, 세계의 꿈’을 주제로

August 2013

지난 2009년부터는 한국정부의 초청

이날 전시회에는 금호타이어가 지원

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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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 사업 확대 등을 펼쳐 왔다.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주최 하기도 했다.


LAWSUIT 최태원 SK 회장ㆍ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나도 피해자 김홍원 고소할 것”

이마트 부당노동 행위‘무혐의’

펀드 투자 전략적 아냐…진술 번복

최병렬 전 대표 등 임직원 17명은 기소

횡령 범행의 주체로 지목한

관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을 형

회장이 무혐의 결정을 받으

사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

며 다시 한 번 ‘재벌 총수 봐

혔다.

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마트 불법 사찰 및 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설립 방해 의혹과

지난달 22일 서울고등법원 최태원 회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

형사4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정용진 부회장

난달 22일 정 부회장이 부당

공판에서 최 회장 측은 김 씨를 사기죄로 형사 고소하고 투

노동행위에 개입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검

자금 반환소송도 내겠다고 주장했다.

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권혁태 서울고

최 회장은 “1998년 김 씨를 소개받았으며 2005년부터 선

용노동청장은 “정 부회장은 통신기록, 전산자료 압수수색

물옵션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보냈고 지금까지 돌려받지

을 통해서도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내부관리는 불

못한 투자금이 6000억원에 달한다”고 진술했다.

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최 전 대표가 전담한 것으로

김 전 고문은 최 회장 측이 항소심에서 진술을 번복함에

드러났다”고 무혐의 처리 배경을 설명했다.

따라 이번 사건의 핵심 배후로 떠올랐다. 재판부는 그간 최

그러나 이번 사태가 그룹 경영지원실에서 전 계열사를

회장 측 주장에 대해 “김 전 고문에게 속았다고 하면서도

대상으로 조직적으로 시행됐음이 이미 밝혀진 상태에서

형사 고소 등을 취하지 않은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의

정 부회장 무혐의 처분은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

구심을 품어왔다.

올 1월 시민단체로 구성된 ‘이마트 정상화를 위한 공

이에 최 회장 측은 항소심 재판 막바지에 이르러 김 전

동대책위원회’는 업무방해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

고문과 연결고리를 끊기 위한 쪽으로 주장을 펼친 것으로

의로 이마트를 검찰과 노동청에 고소ㆍ고발했다. 이에 서

보인다. 이와 함께 최 회장 측은 그룹 투자 전략에 따라 정

울고용노동청은 40여일에 걸쳐 이마트 본사 등에 대해

상적으로 이뤄졌다는 펀드 투자에 대해서도 전략적인 펀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6차례 걸쳐 압수 수색을 진행

는 아니었다며 기존 입장을 또 바꿨다. 이는 혐의를 인정하

했다.

고 반성하면 양형에 참작하겠다는 재판부 언급에 따라 입 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에는 정 부회장을 직접 불러 4시간 동안 노조 설립 방해 활동 인지 및 지시 여부를 추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최 회장 측은 펀드 자금 인출에 관여한 혐의

노조 탄압 의혹을 공론화한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이

는 여전히 부인했다. 횡령 혐의는 벗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

번 수사 결과는 재벌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면죄부를 부

변호인은 “펀드 자금의 선지급에 대한 책임은 인정한다”면

여한 것”이라며 “정 부회장을 소환은 결국 생색내기에 그

서도 “선지급된 자금이 김 씨에게 송금될 지는 몰랐다”고

쳤다”고 비난했다. 민주노총도 논평을 통해 “검찰은 전면

주장했다. 최 회장도 “김 씨가 펀드 얘기를 먼저 했었고 돈

적인 재수사로 실질적인 책임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조달 얘기는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 처벌을 촉구한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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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故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타계

제약계 신화‘최씨 고집’ 잠들다 한방 과학화 이끈 입지전적 인물

방 제약계의 살아 있는 신

한 남다른 고집은 쌍화탕과 우황

화 최수부 광동제약 창업

청심원을 광동제약의 대표브랜드

회장이 지난달 24일 별세했다.

로 자리 잡도록 만들었다.

향년 78세. 강원지방경찰청은

인기 제품으로 황금기를 누리

故 최 회장 사인으로 목욕 중 심

던 1998년 한 차례 부도 위기를

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

맞기도 했다. 고인은 당시 대표 이

다고 밝혔다.

사 주식 10만주를 직원에게 무상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으로 양도하며 고통분담에 나서

21일부터 용평리조트에 머물고

기도 했다. 그러나 2001년 2월 발

있었으며 사망 당일 오전 8시부

매한 ‘비타500’과 2006년 6월 출

터 11시30분께까지 평창군 대관

시한 ‘옥수수수염차’가 큰 성공을

령면 용평리조트 내 용평골프클

거두며 그는 다시 한 번 제약업계

럽에서 사돈인 손모(69ㆍ무역업)

신화를 써냈다. 특히 비타500은

씨와 골프를 친 뒨 클럽 내 목욕

출시 5년 만에 15억병 판매돌파하

탕에서 목욕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다. 고인의 이런 신념은 광동제약을 연매

며 쌍화탕과 우황청심원의 뒤를 잇는 대

알려졌다.

출 3300억원대의 제약회사로 성장시켰

표브랜드가 됐다.

사돈인 손 씨는 오후 12시께 목욕탕

다. 고인은 ‘한방의 과학화’를 이끌며 평

종합한방 의료체계를 구축해 국민건

에서 먼저 나왔고, 20분 뒤 용평리조트

소 약재를 고르다 그 자리에서 삶을 마

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고인은

직원 전모 씨가 목욕탕에 들어가 머리가

감하는 것이 꿈이라 말할 만큼 업계에선

1996년 국민훈장목련장을, 2003년에는

열탕 물속으로 향한 채 엎드려 있던 고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다.

의약산업 및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

인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인이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이 있었던 점, 약 10년간 고혈압 약

1936년 1월 10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에서 태어난 고인은 12살 때부터 시장서 온갖 장사를 거치며 수완을 익혔다.

로로 순천향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 를 받기도 했다. 또 2002년 노동부 남녀고용평등 우수

을 복용했던 점, 42도의 열탕에 약 20분

이 경험을 바탕으로 1963년 광동제약

상, 2006년 제3회 한국전문경영인학회

간 있었던 점 등을 미뤄 심장마비로 추

사를 개업하고 처음 한방 약재와 인연을

한국CEO대상 중견기업부문, 2008년 대

정했다.

맺었다.

한경영학회 경영자대상 등의 상도 수상

한편 경찰은 유족이 부검을 원치 않고

1973년 9월에는 지금의 광동제약을

타살혐의가 없어 일반 변사 사건으로 처

설립, 본격적으로 ‘한방의 과학화’에 열

저서로는 ‘뚝심경영’과 ‘비타500 신화

리한다고 밝혔다.

정을 쏟기 시작했다. 같은 해 서울제약을

의 비밀’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일

인수하고 1978년에는 한이제약까지 인

희 씨와 외아들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이

수하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있다. 장지는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선영

고인은 제약계에서 ‘40년 최씨 고집’ 으로 부를 만큼 우황첨심원과 쌍화탕 등 한의약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고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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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이후 고인의 철학과 원칙인 제품에 대

했다.

이다.


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10주기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 열려 사진전ㆍ학술대회ㆍ특집 사보 발행 등

대그룹이 故 정몽헌 전 회장 10주 기인 8월 4일을 앞두고 추모 사진

전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현대그룹은 고인의 생애와 업적을 기 리는 추모 사진전을 지난달 22일부터 이 달 9일까지 서울 연지동 그룹 본사 동관 2층 접견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 석해 테이프 커팅에 이어 고인의 대형 모자이크 사진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끼 로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정운찬 전 국

어났다. 1975년 현대중공업 차장으로 그

대형 모자이크 사진은 현대그룹 임직

무총리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룹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현대건설 부

원 1만여 명의 얼굴 사진으로 만들어 정

장, 김하중 전 통일부장관, 문정인 전 동

장과 상무를 거쳐 1981년 현대상선 대표

회장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는

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전 이화

이사 사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경영 전

게 현대그룹 측 설명이다.

여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이 참

면에 나섰다. 1998년 그룹 공동 회장에

이번 사진전은 △인간 정몽헌 △사업

석해 좌담회를 여는 등 고인의 경영자적

취임하면서 금강산 관광 등 대북 사업을

가 정몽헌 △개척자 정몽헌 등 3가지 테

역량과 숭고한 삶을 다시 한 번 되새기

관장하기 시작했다.

마로 나눠 총 137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달 2일에는 현대

2000년 그룹을 이어받았으나 이른

그룹 임직원 200여명이 경기도 하남시

바 ‘왕자의 난’을 통해 자동차와 중공업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할 계획이다.

이 그룹에서 분리됐다. 설상가상으로 현

우는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임직원들로부 터 고인과 관련된 사진도 기증받아 함께 전시했다. 기증을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한편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등 계열사

대건설, 하이닉스까지 유동성 위기 끝에

않았던 고인의 학창시절, 가족사진, 경영

별로 사내 사보를 통해서도 정 회장에

출자전환으로 떨어져 나가는 등 연이은

활동 등 미공개 사진 30여점이 추가로

대한 추모 특집을 제작해 발행했다.

악재에 시달리며 그룹은 위기를 맞았다.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또 이번 사진전에

현대그룹 측은 “현대그룹은 이번 10주

故 정 전 회장은 2000년 6월 현대아산

는 방문자들이 간단한 추모글을 남기며

기를 계기로 앞으로 현정은 회장을 비롯

이사회 회장 취임 이후 금강산 관광사업,

서로 공유해 볼 수 있는 ‘추모의 나무’도

한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그분의 꿈과

개성공단 개발 등 대북사업에만 전념했

함께 전시했다.

염원이 담겨있는 사업들을 계승ㆍ발전시

으나 계속된 적자로 현대 계열사 자금난

켜 그룹의 도약과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을 초래했다. 2002년 9월부터는 대북송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궁지에 몰렸고 결

사진전 이외에도 현대그룹은 추모행 사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서울 반얀트 리 호텔에서 ‘故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

故 정몽헌(1948.9.14~2003.8.4) 전 회

모 학술세미나’를 현대경제연구원 주최

장은 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5남으로 태

국 2003년 8월 서울 계동 사옥에서 투 신자살했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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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 ME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1천억원대 이노션 주식 사재 출연

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정몽

이번 사채 출연 지분이 최소 1000억원 이상

구재단에 사재를 추가로 출연한다.

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출연하는 사재는 정 회장

정 회장은 지난 2011년 순수 개인기부로

이 보유중인 글로벌 종합 커뮤니케이션 회

는 사상 최대 금액인 5000억원을 기탁한

사 이노션 지분 전량으로, 이노션 전체 지분

것을 비롯, 2007년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의 20% 규모인 36만주다.

6500억원 상당(출연 당시)의 사재를 재단에

비상장회사인 이노션의 가치를 정확하게

출연했다. 이번 사재 출연은 5번째다.

판단하기 어렵지만 업계에서는 정 회장의

구본무 LG그룹 회장

대학생‘글로벌챌린저 발대식’가져

는 용기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국내 최초·최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들이 연구분야

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

및 탐방국가에 대한 제약 없이 세계최고 수

챌린저’ 발대식을 열고 “보다 열린 생각으로

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기존의 틀을 넘어 세상을 보고 큰 꿈을 품고

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본무 회장은 지난달 3일 여의도 LG트

돌아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구 회장은 이어 “도전의 과정은 예상보다

명의 대학생·대학원생들로 전국 100여개 대

힘들고 장애물도 만날 수 있다”며 “반드시 해

학 2950여 명이 지원해 24:1이라는 높은 경

내고 말겠다는 열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

쟁률을 보였다.

화물사업본부장 겸직 경영타개 나서

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경영전략본부

는 항공 화물사업 환경을 타개하겠다는 것

장)이 화물사업본부장도 겸직한다.

이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전임 화물사업본부장인 강규원 전무는 미주지역본부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적 부진을 겪고 있는 항공 화물사업의 회복 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영환경 타개를 위해 이같이 일부 임원에

후계구도와는 무관하다는 회사측설명과

이번 인사를 통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

August 2013

아울러 조 부사장이 책임경영을 통해 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8일 악화된 대내외 대한 보직 변경 인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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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챌린저 탐방팀은 30개팀 120

달리 업계에서는 극히 이례적인 겸직이라는 시각이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2013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개최

른 모습”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허 회장은 그는 “대외적으로 유럽 재정위

해비치호텔에서 ‘또 다른 도약 창조경제’를 주

기는 끝이 보이지 않고, 우리의 최대 수출국

제로 제27회 전경련 하계포럼을 진행했다.

인 중국도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신흥국들

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지난달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임

허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경제 불황과

의 경제 성장도 기대보다 더디기만 하다”며

관련 “일시적인 충격이 아닌 경제 전반의 구

수출 타격을 우려했다.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

조적인 성장동력의 하락일 수 있다”고 경고했

에는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최고경영자(CEO)

다. 그는 “우리가 당면한 상황은 과거와는 다

300여명이 모였다.

총수 유고된 CJ 복귀 경영위원회 이끌어

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그는 또 “뒤돌아보면 지난 7년 7개월은 무

9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7년7개월

거운 책임감 속에서 고뇌와 긴장이 연속되

만에 내려 놓고 친정인 CJ로 복귀했다.

는 날들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보람과 긍지

손 회장은 이날 이임식에서 “한기업의 비 상경영체제에 관여하게 됨에 따라 경제단체

한편 손 회장은 이재현 CJ 회장의 외삼촌

장의 자리를 계속 지킨다는 것이 단체장으

으로 이 회장의 모친인 손복남 고문의 남동

로서의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장애

생이다.

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고심 끝에 결정 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의 시간이기도 했다”고 아쉬워했다.

조카인 이 회장이 구속되자 지난달 초 CJ 그룹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

韓 대표 여성기업인으로 ABAC 참여

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아시아태평양

류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회장

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은 최초의 여성 위원으로 기업가정신 독려,

(ABAC) 위원에 선임됐다.

청년창업 활성화, ABAC 여성포럼 등의 의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김성주 회장을 ABAC 위원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에서 활발히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ABAC은 APEC 회원국 정상에게 민간 경제

김 회장의 이번 ABAC 위원에 선임된 배경

계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공식 자문기구로

은 국제무대에서 여성기업인 활동 독려와 창

21개 APEC 국가의 1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

조경제론 등 최근의 ‘과학-산업’ 간 융합 조

여하고 있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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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정식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

“현 정부 노동정책 성적‘미’ 대탕평으로 사회통합 이뤄야”

다. 난마와 같이

현안에 대해 묻자 60세 정년 의무화,

얽힌 고용 및 노

최저임금 인상, 통상임금 처리 방향,

동문제를 해결하

불법 파견 또는 위장도급 문제, 대체휴

기 위해서는 노

무제, 타임오프 등 집단적 노사관계 문

사정 파트너십이

제를 가장 먼저 지적했다.

중요하지만 이에

또 개별 사업장에서는 실노동시간

대한 종합적 프

단축과 임금인상 및 구조조정 등의 문

로 그램이 없 고,

제가 쟁점으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것을 추 진할

근혜 정부 출범 6개월, ‘勞政’ 허 니문 기간이 끝났다.

전문가 또는 주체도 없다는 것입니다. 또 산업현장의 생존권 투쟁문제, 즉,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합 의, 민주노총의 지도부 구성 문제 등도 노동계의 주요한 관심의 한 축이라는

정부의 노동정책 실종이란 비판 속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 쌍용차 정

에 이정식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을

리해고 문제와 같이 전 정권에서 발생

“정년 60세 의무화 문제는 정치권의

만나 노동과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들

한 해묵은 과제를 털고 가겠다는 자

애매한 타협과 절충으로 향후 산업현

었다.

세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장에 새로운 불씨를 남겼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은 ‘미’ 정

보이지 않습니다.

설명도 빼놓질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정년 60세 의무화가

도 된다고 할까요. 평가는 기대치와 맞

지금이라도 노동문제 전문가를 발

물리는 것인데, 기대가 컸던 사람들은

탁하는 등 진정 ‘전문가’ 위주의 ‘대탕

‘양’ 정도 줄 것이고, 큰 기대를 하지

평’ 인사를 통해 갈등의 안정적이고 합

통상임금 논쟁은 부적절한 자리에

않은 사람에게는 ‘미’ 정도 될 겁니다.

리적 관리와 사회 대통합의 단초를 만

서 부적절한 문제제기로 인해 정국을

들었으면 합니다.”

뜨겁게 달군 태풍의 눈으로 부각됐으

박근혜 정부는 고용 등 일자리와 관

연착륙 될 수 있도록 노사정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련된 문제, 노동보호 기준 등에 있어

나 문제의 본질상 정부 여당의 의지로,

서는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 “당장 노동전문가 발탁해야”

사용자가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다. 그러나 인수위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 때문에 노동계에서는 하투(夏鬪)

‘법대로’ , ‘법과 원칙’을 대법원 판례대

노동조합과 관련된 집단적 노사관계

분위기가 응축되는 분위기 감지되고

로 관철시켜 나가면 깨끗하게 해결될

에 있어서는 ‘노동이 없다’ , ‘노동전문

있다

수 있는 문제입니다.

가가 없다’는 지적을 줄곧 받고 있습니

96

August 2013

이 원장에게 노동계의 가장 시급한

최저임금은 대선 공약에서 중요하


게 부각되었던 문제중의 하

말을 쓰고 있는데 이것은

나였고, 시간제 노동 문제

현재 우리나라 여건에서

나, 내수 주도의 새로운 성

는 한마디로 ‘형용모순’이

장모델을 위해서도 대폭적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

인 인상이 필요했음에도 그

성이 불가능하다는 것입

렇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

니다.

로 남습니다.”

그런데도 무리하게 강

이 원장은 이어 “ 하 반

행한다면 많은 부작용을

기 노동 3권 보장과 관련

낳을 우려가 있습니다.”

된 노조법 개정, 휴일 노동

이 원장은 CJ그룹 비자

을 잔업시간 한도에 포함

금 수사 등 현 정부의 경

하는 등 노동시간 단축과

제민주화 정책 방향에 대

관련된 근로기준법 개정문

해선 “정치민주화가 우선

제, 정리해고 규제 강화, 비

돼야 하며 여야의 정책논

정규직 차별시정 등의 제

의와 성과는 미미하다”고

도 개선 문제와 통상임금

평가했다.

처리문제 등이 정기국회를

“정치민주화는 경제민

둘러싸고, 노동계와 경영

주화 없이는 내용이 없습

계 및 정치권이 장안팎을

니다. 정치민주화가 형식

넘나들면서 조직적, 정치적

이고 절차라면 경제민주

역량을 동원하면서 역동 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보인

이정식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이 지난 6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 에서‘최저임금 인상’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이 원장은 최저임금위원회 노동계 측 위원이다.

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결로 남아 있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현대차 비정규직의 정규

를 둘러싸고 뜨거운 쟁점이 될 것”이 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 목표가 에 대해 묻자 비현실적이라고 ‘돌직구’ 를 날렸다. “고용률 70%는 우리나라는 실업률 지표로 볼 때, 완전고용에 가깝습니다.

화를 받치는 토대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고, 지

다. 문제는 70%라는 목표가 달성하기

난 대선에서 여야 모두 공약으로 제시

엔 너무 높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했던 것입니다.

직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 및 탈 법적 노동통제 관련 쟁점이 정기국회

화는 내용이고 정치민주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자, 시 고용률 70% 달성‘비현실적’

대정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60%대의 고용률을 70%로 만

경제민주화는 원론적으로 평등 또

들려면 매년 40~50만개의 일자리를

는 공정, 참여, 견제와 균형 등을 지향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과거 고도성장

한다고 볼 수 있는데, 한국적 상황에서

기에도 달성하지 못했던 수준입니다.

는 각종 ‘갑’의 횡포를 견제 및 규제하

쉽지 않은 목표 설정과 숫자 달성에 급급하다보면 시간제 일자리만 양산 할 가능성이 큽니다.

고용률 지표를 국정 목표로 삼은 것은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시각이 좋지

따라서 매우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

않으니까,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라는

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벌 또는 독점 대기업의 거대한 경 제력을 완화시키고, 초기조건에서 힘 의 대등성을 보장하며 과정 및 절차에 서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August 2013

97


아 특파원] s.com

INTERVIEW 이정식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

각각의 경제 주체, 즉, 대기업와 중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기업, 공급자와 수요자, 생산자와 소

아울러, 운동가들이나 활동가들의

비자, 경영자와 노동자 등 힘의 균형을

활동도 더 큰 사랑에 기초해야만 지속

확보해 주고 견제와 균형을 달성할 수

가능할 것입니다.”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각종 이해관계자의 결사의 자유와 노동자의 단결권을 최대한 보 장해 주고 참여적 의사결정을 하는 것 이 핵심적 과제라 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간 여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의와 성과는 미미한 것 이며 지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위한 배려 필요 이 원장은 “우리 사회가 ‘없는 사람, 어려운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 ,

이 원장은 노동운동가, 고위 공무원, 교수 등 이력이 다채롭다. 그가 변신할

포장을 받으라고 해서 망설이다 받았 습니다. IMF 경제위기 때 사회적 대타협 등 에 대한 공적을 인정 받은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사회적 대화나 갈등의 합 리적 관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때마다 언론이 떠들썩했다. 그런 그가 다시 노동계로 돌아왔다.

노동연구원,“재벌개혁도 연구과제”

그것도 나라가 주는 훈장까지 달고서.

이 원장은 지난해 9월 27일 11대 한

이렇게 묻자 이 원장은 특유의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답변을 이어갔다.

국노총 중앙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중앙연구원은 국내외 사회경제 환

“각각의 위치에서 나름 이 사회에

경변화에 따른 노동운동의 합리적인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있었습니다. 소

진로 설정과 노동자의 삶의 질을 향상

중한 경험이었는데 특히 공직자의 역

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개발을 하

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

는 곳이다.

습니다.

주된 사업 내용 △고용, 임금, 노동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 , ‘더불어 살

공직자가 자신의 소신을 지키면서

시간, 노동복지, 산업안전 등 노동분야

만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각자의 역할

반듯하게 살아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

의 노동운동 정책대안 연구 △경제 및

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지식인

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사회분야의 정책개발 △연구보고서

과 공직자들은 돈과 권력에 알아서 기

‘공’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끊임없

발간 및 각종 토론회 개최를 통한 노

거나 지나친 자기 검열을 깨고 영혼이

는 자기검열’과 ‘눈치보기’가 근절되기

동조합의 정책 홍보 △해외노동관련

있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위해서는 ‘마음을 비우거나’ , ‘욕심을

연구단체와의 교류 및 협력 등이다.

“영혼이 없다는 말이 많습니다. 아 울러 경영자들은 어려울 때 노동자들 에 대한 배려를 통해 신뢰를 구축했으 면 합니다. 지난 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사회 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과 ‘극도

내려 놓아야’ 하지만 쉽지 않은 일입 니다.

“중앙연구원의 소임은 구체적으로 는 노동기본권 보장과 관련된 노동관

돈과 권력의 끊임없는 유혹에서 자

계법, 노동자의 경영참가 방안, 리더십,

유로울 수 있게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성 친화적 직

과 직업 공무원제를 철저하게 보장해

장 및 사회문화,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야 합니다.

방안, 경제사회 개혁방안, 직업훈련 활

의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것 같습니

‘수구초심’이라고 사람이 자기 고향

성화 방안, 국민연금 및 고용, 건강보

다. 이러한 사회는 지속가능하지 않습

을 잊지 않듯이 노동계에 입문할 때

험 등 사회안전망 확충방안 등 노동을

니다.

가졌던 초심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

둘러싼 전방위적 과제들을 연구하고

습니다. 어려운 것, 어려운 곳을 외면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는 가진 사람들의 양보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가진 사람들의 양보와 배려는 미덕 이고, 못 가진 사람들의 양보는 희생이 라고 하지 않습니까. 지속 가능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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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훈장이 아니라, 근정포장인데, 공무 원 할 때 받았습니다. 나이가 적어 앞으로 기회가 많다고

이 원장은 “재벌개혁 및 경제민주화 방안 등도 중요한 연구과제의 하나”란 말을 빼 놓지 않았다. <유성호 기자 shy1967@econbrain.com>


INTERVIEW 한상범 이지피티테크 대표이사

“박근 대탕

화상회의 시스템 전문회사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지원 최선”

람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은

남서울호텔 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소한 감

사 후 당시 노조

정 전달에서부터 매우 중요한 사안까지

위원장을 우연히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하면 상대

만났는데 상급단

방에게 내 의사를 제대로 전할 수 없다.

체 노조에서 함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겠다

일을 해보자고 제

는 생각 하나로 화상 회의ㆍ전자문서 회

안했다.

의 시스템ㆍ스마트 스쿨 솔루션 등 개발

인 생 의 3년 을

에 뛰어든 한상범 이지피티테크 대표이

노동운동을 위해

사. 매출 목표나 실적보다 제품 가치와

좋은 일을 한다는

비전을 더 중요시 여기며 사람들 간 커

생각에 노동계에 발을 들였는데 결국

수 있는 툴을 제대로 만들고 싶었고 잘

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한다는 철학으

10년 동안 노동 운동을 했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로 가치를 실현코자 노력하는 한상범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창업하게 된 계기는?

창업은 대학시절 친구와 함께 2000

마침 ENJ소프트웨어 대표도 오히려

년에 리필소프트웨어를 창업한 것이 본

내게 생각 있으면 독립해서 해보라고

격적인 시작이었다. 하지만 사업이 안

말해 기회가 될 것 같아 결심을 굳히고

되면서 ENJ소프트웨어를 재창업 했다.

창업을 하게 됐다.

경제학과를 나왔는데 2학년 때 컴퓨

이지피티테크는 2008년 삼성전자가

창업을 하면서 목표로 삼은 것이 커

터 동아리를 만들고 3학년 때 전산통계

시청사옥에서 서초사옥으로 이전하면

뮤니케이션을 잘 하면서도 생산성을 높

학과 부전공을 했을 만큼 컴퓨터에 대

서 ENJ소프트웨어로부터 독립해 창업

일 수 있는 보다 콤팩트한 회의 전문 툴

한 관심이 많았다.

했다. 삼성전자는 시청사옥 때부터 ENJ

을 만드는 것이었다.

대학 졸업 후 1년간 남서울(現 리츠칼

소프트웨어 제품을 사용해 왔다.

창업할 때 삼성전자 프로젝트 계약이

튼)호텔 총무기획부에서 근무했다. 당시

삼성전자가 서초사옥으로 이사 하면

1억5000만원 정도 됐다. 그 정도 금액

컴퓨터 붐이 일면서 컴퓨터를 배우고

서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회

이면 시드머니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

싶어 하는 직원들과 일과가 끝난 후 함

의실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들어 시작했다.

께 남아 일종의 재능기부를 했다. 우연한 기회에 노조 측 사람들도 함 께 공부를 하게 됐는데 이게 훗날 노조 일과 연을 맺게 된 계기가 됐다.

이에 모니터 공유기가 아닌 컴퓨터를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면서 삼성전

직접 연결하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자가 원했던 시스템을 개발해서 납품

원했다.

했다.

나는 예전부터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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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한상범 이지피티테크 대표이사

그것을 발판으로 예전부터 생각해 왔던 일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그간 여러 사연이 있었지만 첫 번째

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청와대 세종홀은 회의도 하지

토대로 튼튼한 기반을 구축했기 때문 에 자신이 있는 부분이 됐다.

만 리셉션 등 행사가 많아 유선랜을 사

전국 2만여개 초ㆍ중ㆍ고교가 있고 각

용할 수 없어 무선랜으로 시스템을 진

학년마다 10개 학급씩 있다고 가정하

행해야 했다.

면 시장 규모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는 기차 광고 시스템과 관련된 일이었

당시 우리 시스템이 화면을 압축 전

이 시장을 제대로 공략한다면 이지피

다. 한 투자자가 기차 광고 시스템을 만

송하는 방식이어서 네트워크가 안 받쳐

티테크도 벤처로 클 수 있는 계기가 될

들기 위해 투자를 하겠다고 해 개발에

주면 실행이 되지 못했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착수했다.

결국 무선랜 때문에 계획했던 것이 경영철학은 무엇인가?

그런데 마지막에 투자자가 투자를 포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이 경험 때

기하면서 회사가 거의 망하기 직전까지

문에 ‘제대로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

과거 잘못된 투자로 망하기 직전까지

가 함께 일하던 직원들 다 내보내고 구

해서 무선랜에서도 시스템이 잘 운용될

갔던 경험도 있고 억지를 부려 일부러

로 디지털 단지에 있는 창업지원센터로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만들려하기 보단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아픔을 줬던 청와대 입성은 국무총

회사도 이전했다.

가려고 한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위기를

리실이 있는 세종시에 우리 화상 회의

예전부터 내가 무엇을 해야겠다는 확

하나 둘씩 수습하니 다행히 나빴던 회

시스템이 선정되면서 곧 실현될 전망

실한 목표가 있었다. 기술적으로는 리

사 상황이 점차 나아졌고 3년 정도 지

이다.

얼타임통신, 멀티미디어, 모바일 등이

현재 이지피티테크 화상 회의 시스템

화두고 이런 것들을 잘 조합해 커뮤니

회사가 거의 쓰러질 뻔했기 때문에

을 사용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 중역

케이션 툴이나 생산성 있는 회의 시스

아직 안정 궤도에 오르진 못했지만 조

회의실ㆍ이사 회의실, SK 이사 회의실,

템을 만들어야겠다는 목표가 지금가지

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

경찰공제회, 전기공사 공제조합, 전문

이일을 할 수 있게 만든 것 같다.

고 생각한다.

건설 공제조합, 국제 중재 센터, 한국국

나고 이사를 올 수 있었다.

또 다른 일은 청와대와 관련된 일이

방연구원 등이다.

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시절 선 거 캠프에서 ‘노트북 회의’를 한다고 해

또 비전이 보인다고 생각하는 시장은 그것이 무엇이든 망가지지 않는다는 생 각이다.

새로운 계획이 있다면?

그 시장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기 때

지금은 또 다른 비전을 보고 있다. 정

문이다. 비록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대통령 당선 이후 청와대서도 하게

부가 2015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스마트

언젠가는 필요로 할 것이고 쓰이게 된

됐는데 시스템을 아는 사람이 없어 회

패드로 수업을 진행하는 교육문화를

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런 분야 일

사로 전화가 왔다. 청와대에 들어가 한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을 계속 하겠다는 것이다.

시스템을 기증했던 일이 있었다.

달 간 각 기관 사람들을 불러 모아 회의 시스템을 설명하고 시연했다.

이에 또 하나의 주력 상품을 만들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기업도 하나의 공동체이다. 공동체에 서 대화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확히

당시에는 유선랜을 사용했는데 차관

스마트 패드로 수업을 진행한다면 무

의사를 전달하고 사람들이 필요한 것

회의를 두 번 하면서 성공적으로 회의

선으로 수업이 이뤄져야 하고 스마트

들을 이해할 수 있으려면 꾸준한 노력

를 진행했다. 차관회의가 잘 됐기 때문

기기와 전자칠판 간 쌍방향 소통이 효

이 필요하다.

에 청와대 세종홀에서 회의가 잘 되면

율적이어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다.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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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은 아픔을 겪었지만 그 경험을

<안지용 기자 soulbeat@econbrain.com>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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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스스로 책임 지는 사회 풍토 만들어야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강연에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은 창조경제 시대에 필요한 구조조정에 대한 고민을 금융권 현상을 예로 들어 함께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원장은 과거 구조조정이 잘못될 경우 공적자금인 세금을 투입해 금융질서를 지켜왔던 관행을 비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해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문제의 책임을 스스로 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경제라는 것은 많이 논의 되었

경제의 최전선인 기업의 수익성도 그

듯이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때보다 더 심각해졌다. 삼성전자와 현대

내놓은 비전이다.

자동차를 빼고 생각하면 상황이 정말

중국이 많이 따라오기 때문에 선진

좋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국형에 가까운 신업구조 경제구조를 가

지난해 12월 적자 기업은 22%였다.

지기 위한 비전이고 지향해야 할 방향

올해는 30%를 넘을 것으로 본다.

이다. 아이디어가 곧 경쟁력

창조경제 핵심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새로운 아이디어다. 이것을 갖지 못해

최근에 경험했던 STX는 기업 수익성

경쟁력을 상실한 사업들은 사라져줘야

유동성 악화로 도산 위기에 처했던 대

한다.

표적 기업이다.

새로운 것이 나오면 자원과 사람을

정부는 STX가 쓰러지면 경제에 미치

새로운 곳으로 넘겨줘야 새로운 싹이

는 나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당분간 한계기업이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

자랄 수 있다. 이것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면 새로 운 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 돈이 새롭게 태어나서 경쟁력을 가지는 기업 으로 줘야 싹이 나오기에 생태계가 생 동감 있게 움직여 선진국으로 갈 수 있 다. 어느 조직이던 구조조정이 중요하겠 지만 창조경제에서는 특히 중요하다.

지 못하는 기업으로 이자를 갚기 위해 또 다시 빚을 낸다. 1200개 상장기업 중 18%가 6월 현재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 갚고 있다. 기업의 수익성 추세가 통계적으로 점 점 더 나빠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의 유가증권 시장의 결

은행이 안고 가기를 원한다. 그러나 은행은 내년 경기가 좋아져 수익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면 정부 말 대로 하겠지만 현 상황에서 적자보는 기업을 언제까지 안고 갈 순 없다. 은행이 정부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면 그 돈은 상환될 가능성이 낮지만 적자 를 감수하고 돈을 넣어야 한다.

구조조정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다

산법인 수익성들을 보면 매출액 대비

STX의 경우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

양한 이유가 있지만 금융현상을 위주로

영업이익을 낸 곳은 5.1%에 불과했다.

인데 은행이 적자를 보면 결국 증자를

이야기하겠다.

2008년 뉴욕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계

해야 하고 이것은 결국 세금으로 할 수

속된 2009년 6.21%보다 낮다.

밖에 없다.

요즘 한계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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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웅진그룹이 어려움을 겪은 것도 많은

책은행이다. 그런데 최근 형편이 어려

채권은행들이 모니터링을 못했는지 다

워진 은행들이 산업은행으로 거래선을

른 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기업유동성

바꾸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수익성상황에 대해 제대로 판단을 못했 다고 본다.

사업성, 유동성 면에서 기업이 어렵 다고 판단되기에 상업은행들이 돈을 갚

다만 기업은행은 웅진그룹이 건설 회

으라고 하는 상황인데 산업은행이 그것

사를 인수하는 순간 앞으로 어렵다고

을 수용한다면 산업은행은 부실을 각

생각하고 전액 회수했다.

오하고 그 기업과 거래한다는 이야기밖

은행은 기업으로 하여금 함부로 돈을 빌려 투자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해 줘야 한다. STX의 경우에도 국민은행의 경우는 채권에 대해 빠른 규모로 회수를 해 지 금은 아주 적은 금액만 가지고 있다. 그런데 산업은행, 농협, 우리은행은 1

에 안 된다.

1997년과 같은 현상이 반복된다면 국제금융시장으로부터 큰 어려움을 당 할 수 있다.

가 있다는 이슈를 제기하고 싶다. 과거 우리 구조조정은 잘못되면 공적 자금을 투입 했다. 기업과 은행이 잘못 한 것을 국민이 책임진 것이다. 과거에는 국가를 위해서 금융질서를 위해서 그렇게 해왔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세금으로 그렇게 하라고 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국민연금이 외국계 자금이 흘러가는

최근 공적자금에 의존하고 있는 유럽

것을 대체한다거나 산업은행으로 부실

을 중심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

기업이 거래선을 바꾸는 현상 등이 많

고 있다.

다면 고민을 해야 한다. 여기서 국제금융시장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조원이 넘는 채권을 가지고 있어 부실 화위험에 놓여 있다.

우리가 하나의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

더 이상은 국민세금으로 문제해결 하 면 안 되고 이해 당사자 간에 해결해야 한다. 국민에게 의존하지 말고 CEO, 기업,

국민연금 부실기업 뒷막음 쓰여 지난 5월 무디스에서 우리기업들 신 용등급에 대해 전망을 했다.

은행주주, 은행원, 기업투자자, 기업회사 채 구매자들이 손해를 보든 말든 이해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라는 것이다.

무디스는 네가티브 아웃룩으로 신용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제도를 수정해

우리 자금시장의 흐름을 보면 외국계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 상

야 한다. 질서 있게 문제가 생기기 전에

자금 중에 장기투자가 빠져나가는 추

장기업 수가 2011년 25%, 2012년 32%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메

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투자 성격을 가

에 이어 금년 4월엔 38%로 내다봤다.

커니즘을 제도적으로 세팅해 나가야 한

지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단기성 핫머니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기업의 현상

성격의 외국자금과 국민연금이 대체하

을 잘 알고 있고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

고 있다.

다고 보는 기업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

핫머니는 언제 빠져나갈지 모르는 불 안한 자금이다. 국민연금은 우리의 미 래와 노후생활을 담보로 하고 있는데

는 것이다. 국제금융시장을 움직이는 기본데이 터는 신용평가회사가 만든 데이터다.

외국계 자금이 나가고 있는 것을 일부

데이터에서 우리나라와 기업에 대해

막아 주고 있어 고민의 필요가 있다. 그

신용등급을 조금이라도 낮추면 세계적

다음 산업은행의 역할인데 과거 개발

으로 우리를 나쁘게 보게 되고 금리가

연대에서 소위 투자촉진을 위해 투자금

오른다.

융을 목적으로 만든 은행이다. 정책금융공사와 나눠져 있지만 정책 적 목적 금융에 많이 관여하고 있는 국

양적 완화조치, 아베노믹스 등 복합 적 영향도 있지만 한국을 안 좋게 보는 기운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다. 이번 STX의 경우 산업은행이 잘 버 텨줬다. 산업은행이 인수하지 않겠다고 한 것 은 상당한 용기이다. 국제시장에서도 ‘한국이 원칙대로 하는구나. 산업은행 이 참 잘했다.’는 호의적인 반응이 나오 고 있다. 자본주의의 기본원칙은 자기가 잘못 한 것을 자기가 책임지는 것이다. 책임을 지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원칙이 깨진다. 자기책임을 스스로 지는 풍토가 우리 사회에 뿌리 내려야 한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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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한국경제연구원

배순훈 S&T중공업 회장

올바른 기업 역할은 양질 일자리 창출 배순훈 S&T중공업 회장은 KERI 포럼에서‘창조경제를 위한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배 회장은 강연에서 창조경제 시대에 기업은 무엇보다 우리 상황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양적 측면보다는 질적인 부분에 우위를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근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에 대

기피현상을 기업 내 투자로 최소화할

해 많은 논의가 있는데, 오늘은 창

수 있다.

조경제 시대에 기업이 해야 할 역할에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투자 대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기업의 역

신 낮은 임금의 인력, 해외 인력을 쓰려

할은 결국 일자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고 한다.

일자리는 기업의 지상목표라 해도 과언

이 또한 해외 인력의 높아진 임금 수

이 아니다.

준과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결 과적으로 저임금의 해외 인력을 쓰는

일자리 창출 질적 문제 고려해야

것이 국내 인력을 쓰는 것보다 비용 면

박근혜 정부에서는 고용률 60~70%

에서 더 효과적인 것이라 보기 어렵다.

달성을 창조경제의 기본 프레임으로 보

그러므로 정부는 일자리 30만 개를

고 있다. 이를 위해 3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기보

필요한데 이는 어마어마한 개수다.

다 현재 우리 기업의 고용문제가 무엇

KT는 2만5000 개의 일자리를 만드

충될 수밖에 없다.

인지 제대로 살펴보고 일자리 문제 해

는 데 3조원이 들었다 하고, 삼성은 3만

보통 대학생들은 대기업에 취직해 안

개 일자리를 만드는 데 100조원이 들었

정적인 일자리를 갖기를 원한다. 그러

기업이 청년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다고 한다.

나 대기업 입사 후엔 변화가 없다고 느

있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껴 1~2년 정도 다닌 후 다시 고민하게

투자를 해주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

된다.

인 방법일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업종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들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일자리 30만 개 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30조원, 많

반대로 기피하는 일자리는 주로 임

게는 3000조원까지의 투자가 필요하다.

금이 낮고 고용보장이 안 되는 2차, 3차

그런데 무조건 일자리 개수를 늘이는

벤더회사의 일자리이다.

결의 답을 찾아야 한다.

현실에 맞는 인재 육성ㆍ활용 필요 창조경제는 IT와 재래산업이 융ㆍ복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요즘 젊은이들

이 때문에 구직자들은 상위 회사

합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런데 창조

이 원하는 일자리는 창조적이면서 동시

로 가기를 원한다. 기업은 젊은이들의

경제의 기본 내용은 사실 모든 사람들

에 안정적인 것이지만 이 두 가지는 상

3D(Dirty, Dangerous, Difficult) 업종

이 알고 있었던 것으로 그다지 새로운

104

August 2013


개념은 아니다. 지난 정부에서도 복합, 융합, 창조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해왔다.

야 한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만들어

평가해야 하는데, 현재 금융기관은 정

야 할지 논란이 많다.

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만 눈치를 본

1994년 대우전자 대표이사 회장을

다. 일례로 은행의 경우 BIS는 모든 나

그러나 IMF를 겪고 구조조정을 거치

하던 시절 모든 자금을 결재할 때 직접

라에 적용되는 표준을 만든 것이지 한

면서 한국만의 다이내믹한 모멘텀은 많

서명을 해야 했는데 그때 서명한 것들

국만의 독특한 상황이 반영된 것은 아

이 사라진 게 사실이다. 지금 우리에게

때문에 나는 지금도 수 백 억의 빚이 있

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다이내믹한 사람(인

는 ‘신용불량자’다.

재)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기업 활동을 하면서 어쩔 수

창조경제는 다이내믹한 인재들로 구

없이 해야 했던 일을 두고 개인이 법의

성된 다이내믹한 사회가 바탕이 되어야

심판을 받도록 하니 이를 사회 정의라

가능한 일이다. 그런 이유로 주커버그,

할 수 있을까? 기업의 회장들은 항상 위

빌 게이츠가 창조경제의 아이콘으로 한

기일 수밖에 없다.

국에 초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한국에 있었더라도 그

이는 정부에서 기업 활동에 대해 좀 더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금융기관을 평가할 때도 BIS 기준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적용하 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일반론보다는 ‘Case by Case’가 중요 한 시대가 되었다. 신규개발 조직은 독립적으로 만드는 게 좋다. 벤처기업이 신규개발에 유리한 이유다. 벤처기업은 장기적으로 살아남

만큼 성공할 수 있었을까? 아니다. 그들

혁신과 안정은 기업에 가장 중요한

은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

문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끊임없

그러나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은 계속

었고, 한국에서는 또 상황이 다르다.

이 위기를 말한다. 이것이 오늘날 삼성

‘돈을 더 벌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펀딩

전자를 만들었다고 본다.

을 하게 된다.

즉,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해외의

기 위해서 M&A되어야 한다.

몇몇 성공사례를 무조건 따라 하는 것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이야기를

벤처는 적당한 기회에 팔아야 한다.

보다, 각 나라마다 상황에 맞게 인재를

나누어 보아도 아직까지도 초창기 포니

그래서 투자가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해

육성·활용하고 경영활동 역시 여건에

를 개발할 당시와 같은 마음으로 매순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벤처도 투자

따라 차이가 있어야 한다.

간 ‘적당히’란 없다. 그런데 단순히 월급

가들도 동시에 살 수 있다. 그런데 삼성

한 개인이 머리가 좋다고 해서, 몇몇

쟁이로 일하면 안정적이고, 혁신을 꾀해

이 벤처기업을 산다고 하면 무조건 적

의 슈퍼맨이 있어서 우리 경제가 확 달

야 하는 자리에 있으면 위험에 노출되

대적으로 생각한다.

라지지는 않는다. 또한 창조경제 하나로

다보니 기업의 전문경영인은 자연히 혁

‘나도 삼성만큼 돈 벌 수 있는데, 왜

우리 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신보다 안정을 선택하게 된다. 현실이

삼성에게 파나’라고 생각하고 기업을 끌

않는다.

그렇다.

고 간다. 이는 사회적 신뢰가 없기 때문

투자와 회수에 대한 결정은 금융기관 정부, 기업 활동 이해 있어야 정치인의 정책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이 한다. 그러나 주요 금융기관의 본점 은 서울에만 있다.

이다. 우리 사회는 상생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 기업 안에서 혁신 조직과 국내 사업

현장에 있는 사람들 하나하나가 창조경

부산 근처의 울산공업단지, 창원공업

을 유지하는 조직이 공생할 수 있느냐

제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 고

단지, 거제공업단지를 생각해본다면 금

하는 문제는 CEO에 따라 달라질 수 있

민해 보아야 한다. 정부와 기업이 각자

융기관의 본점은 부산 지역에 있어야

는 문제다.

의 역할에 충실할 때 창조경제 실현이

한다.

가능하다. 경쟁과 협력의 규칙은 정부가 만들어

가까운 곳에서 경영자들과 지속적으 로 만나고 커뮤니케이션하여 리스크를

기업이 잘되기 위해서는 혁신 조직을 CEO별도 조직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고 생각한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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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지속경영 경영 핵심에 ‘노동’을 넣자” 금년도‘윔블던 테니스대회’TV중계방송을 보면서 정말‘귀족스포츠’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테니스 스코어를 카운트하는 것도 비슷한 유형의 탁구와 달리 ‘0, 15, 30, 40’등으로 특이하지만 그보다는 경기운영의 시스템 자체가 다른 운동경기보다 품위가 있고 엄격하다는 것을 알았다.

선 선수가 서브 미스한 볼을 경기장에서 집어내는 역

은가? 얼마 전 가스분출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자 놀

할을 맡는 소위 ‘볼보이’가 테니스 경기장 한 가운데

란 정부가 ‘감독과 수사’라는 칼을 휘두르고 나섰다.

쳐있는 그물망 양쪽에 ‘무릎을 꿇고 대기’하고 있는 모습, 그

그러자 우리나라 초일류기업이라는 곳에서 부사장을 안

리고 테니스코트 양 사이드라인 뒤쪽에 서있는 ‘볼보이’들

전총괄책임자로 임명하고 이제는 근로자 사망사고 예방이

도 마치 성을 지키는 군인처럼 ‘열중쉬어 자세로’ 아주 근엄

라는 노동문제를 경영차원으로 올려보겠다고 마치 큰 결단

하게 서있지 아니한가.

한 듯 발표했다.

그리고 그들은 동일한 색깔의 통일된 제복을 입고 있다.

그러나 이 발표는 이미 법률이 경영차원에서 관심을 가

거기에 테니스선수들은 모두 눈처럼 하얀 운동복을 입고

지고 논의하도록 의무화한 노동문제조차도 우리나라 경영

있다.

시스템에서는 경영문제로 다루고 않고 빼 왔다는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다.

윔블던 테니스대회를 보고

경영자들 말처럼 기업이 사람이라면 기업 내 사람의 대

이런 귀족적인 테니스 경기에 그리고 흰백색의 운동복이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근로자이고 그들의 생산활동이 노

눈부신 테니스경기장에 새까만 흑인 여자선수 ‘세레나 윌

동인데 당연히 노동문제를 경영에서 빼서는 안 되지 아니

리암스’가 등장한다는 그 자체에서부터, 그리고 수많은 백

한가.

인여자 선수들과 경기하는 모습은 정말 극명하게 대조적인 노동은 비용이고 기피의 대상인가

상황을 보여준다. 어쩌면 귀족인 백인에게는 미천한 노예로 인식될 수 있는

최근 법원이 오랫동안 기업이 따라왔던 고용노동부의 예

흑인이 동등한 차원에서 테니스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규와 다르게 통상임금에 상여금이 포함된다고 판결하자 그

것이 정치적으로는 ‘민주화’라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겠지

렇게 되면 기업의 부담이 30조가 더 늘어나서 기업경영이

만, 사회적으로 ‘제한 없는 참여’라는 의미가 더 크게 부각

엄청나게 어려워지느니, 많은 중소기업이 경영난에 빠지게

되는 것으로 느껴진다.

된다느니 온통 경영계가 노동문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기업경영에는 노동이나 노사관계가 빠져있고, 경영학교과서 조차도 마찬가지이다” 존경하는 한 교수님의 한탄이다.

또 화학공장의 가스분출사고로 인한 과태료를 법률로 정 한 것이 너무 과해서 경영에 큰 지장을 준다며 노동문제로 경영계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많은 경영자가 입을 열면 곧잘 ‘기업은 사람이다’라고 말

요즈음 그동안 경영에서 빼놓았던 노동문제를 경영차원

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기업경영자들의 행태가 그 말과 같

에서 다루기 시작하였으니 늦었지만 참 다행스럽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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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편으로는 통상임금이나 산업재해의 과태료가

경영자들만의 지식과 정보로 대응할 수 없게 돼버렸다.

경영자로서는 비용이라는 측면에서 뼈아프게 와 닿고 더구

이렇게 현장의 디테일한 부분이나 상황이 지속경영의 바

나 그것이 숫자로 나타나기에 기업경영자들이 즉각적인 반

탕이 돼야 한다면 이제는 경영 내용에 노동문제가 당연히

응을 하게 된 것이리라.

포함돼야 할 뿐 아니라 그것이 비용을 줄이는 차원을 넘머

물론 이런 사태로 그동안 노동문제 또는 근로자문제를

이윤을 창출하는 기반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우선 골치 아픈 것으로 손사래를 치면서 ‘노사분쟁만 없으

기업 내 모든 근로자가 경영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경

면 돼’라는 말로 경영에서 도외시하고 하위 관리자들이 처

영시스템 마련과 경영자들이 직접 근로자와 만나서 소통하

리하면 된다고 말해온 우리 경영자들의 의식구조나 경영행

고 생산성과 부가가치 증대를 같이 논의하며 해결해나가는

태가 쉽게 바뀌게 되리라고 기대하기에는 섣부른 감이 없

자세가 지속경영을 이루어내는 핵심이 돼야 한다.

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경영자들은 노동을 비용의 차원에 서 바라보는 소극적 자세를 버리고 지속경영의 기반이라는

경영에 노사·노동문제 포함시키자 최근 모 기업그룹의 총수가 현장을 순회하면서 ‘근로자 안전’을 경영의 핵심 차원에서 다루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 고 강조한 것이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이 기업그룹 총수의 노동에 관한 관점 자체도 역시 노 동을 경영의 비용차원에서 바라보는 것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제 ‘통상임금’, ‘산업재해 과태료’등의 사건과 같 이 노동이나 노사관계를 경영비용의 차원에서 바라보는 시 각을 바꿔야 하지 않는가.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 항상 ‘글로벌’이라는 접두어를 붙이고 이제는 경영에 이윤이 얼마나 나느냐 하는 ‘무한경 쟁’을 너머 기업경영이 생존할 수있느냐 하는 ‘초경쟁’을 논 하고 있다.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이제 글로벌경제사회의 움직임을 ‘위기+예측곤란’이라는 두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 기업경영이 지속되느냐 하는 것은 바로

적극적 관점에서 노동을 논하고 경영의 핵심으로 삼아나가 야 한다. 관용어처럼 사용하고 있는 ‘지식정보화시대’에 대응하는 자세가 우리는 기업 구성원들이 지식과 정보의 공유하는 정도이지만, 초일류기업은 그 기업들은 현장근로자까지 모 두 경영혁신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 기업경영에서 글로벌차원에서 유일하게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이 노동이고 어쩌면 우리 기업에서 가장 우월한 자본이 바로 인적자본이다. 따라서 기업구성원의 절대 다수를 점하는 현장근로자를 경영에 참여시키고 현장근로자를 지속경영의 기반으로 활 발하게 운용하는 경영시스템을 짜야 한다. 이제는 경영에 노동문제나 노사관계가 포함되고 그것이 지속경영의 적극적 의미에서 논의돼야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대다.

He Is... - 행정고시 15회

‘생산성과 부가가치’가 그 기반이 되어야 하므로 ‘현장이 답

- 노동부 기획관리실장

이다’라는 표현이 기업경영의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이제는 0.02%라는 정말 미세한 차이가 제품과 서비스 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다는 말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문형남

그래서 이 각박한 경영환경에서 기업이 지속경영하려면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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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보험회사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 “보험회사는 사람들이 흔히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 고민하는 성향을 이용해 막대한 돈을 번다. 보험사는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따위의 재난은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신을 갖고 내기를 걸었다. 그들은 이것을 도박이라 하지 않고 보험이라 부른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평균율의 법칙을 밑받침으로 하는 도박인 것이다”

강왕 카네기는 당시 영국의 로이드 보험사에 대해 이렇

들 경우 중복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기본적인 사실도 안내

게 비판했다. 이런 시각이 틀리지 않았음은 국내 보험

받지 못한 채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는 얘기다.

업계의 영업형태에서 다각도로,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보험상품에는 유배당 상품과 무배당 상품이 있다. 보험사

정작 보험에 든 것은 보험가입자(보험소비자, 피보험자)가

가 이익을 냈을 경우 가입자들에게 일정 배당금을 지급하는

아니라 보험사(보험자)인 게 틀림없다. 보험 구조와 업계 행

보험이 유배당 상품이고, 보험사가 이익을 냈더라도 가입자

태 상으로 볼 때 보험사는 절대 망하지 않기 십상이라는 얘

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보험이 무배당 상품이다.

기다. 보험사들은 흔히 손해가 나게 생겼으면 보험료를 올려 적자를 메운다.

보험 도입 초창기에는 유배당 상품만 있었다. 1990년 3월 만해도 무배당 상품은 외국계 보험사가 취급하던 한 개밖에

2009년 중 수입보험료는 4920억원으로 늘어난데 비해 보

없었는데 점차 유배당 상품의 보험료가 비싸다는 여론이 형

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은 6076억원으로 증가해 1156억원의

성되고, 1990년대 후반 생명보험사 상장시 이익(주식지분) 배

손실을 보게 됐다. 보험사들이 적자를 줄이려 머리를 쓴 결과

분 문제가 논란이 되자 보험사들은 무배당 상품 판매에만 주

지난 6월말 현재 2135만명에 달하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력했다. 그 결과 2000년 무배당 상품 점유율이 50%를 돌파했

보험료는 평균 44% 인상됐다(보험사 통계를 취합한 조선일

고 2007년 이후에는 아예 유배당 상품이 나오지 않았다.

보 보도). 50~60%나 오른 보험가입자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따라 2012년 4월 16일 현재 984개 생명보험상품 중 유배당상품은 17개에 불과하고 그나마 13개는 배당이 거의 없는 ‘무늬만 유배당’ 상품이다. 또 현재 판매되는 유배당 보

불완전마케팅·공포마케팅 횡행 더욱이 보험가입자는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손실을 입

험 4개는 모두 올 3월 출범한 NH생명보험이 농협중앙회 공 제상품으로 팔던 보험을 이름만 바꾼 것에 불과하다.

을 수 있는 위험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

유배당상품이 무배당상품위주로 바뀌었으나 보험료가 싼

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해 보험

것도 아니고 생명보험사들은 주주배당을 늘리는 반면 가입

금을 받아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 1200명을 조사한 결과 응

자배당을 줄이는 정황이 농후하니 보험소비자로서는 답답할

답자 중 310명(26%)이 중복 보상이 안 된다는 설명을 듣지

노릇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감사원은 지난해 이 보험에 가입해 보험금을 청구한 10만8038명 중 80% 정도가 중복가입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 산했다. 많은 보험소비자가 여러 개의 실손의료보험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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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배당상품으로 배불리는 생보사 보험의 모럴해저드와 비논리적 마케팅은 대표적 3가지 사 례 외에도 무수하게 많다.


필자가 보험의 전문가도 아니지만 기성언론에 나오는 비판

다. 암을 갖고 장사한다는 느낌을 주는 게 바로 암보험이다.

성 기사는 너무 적고 오직 상품 소개와 광고스폰서(보험사)의 마케팅 전략을 담은 것이어서 열마디 백마디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늙어서 자식에게 눈치 보거나 손 벌리지 말라”며 빨 리 보험에 가입하라고 유도하는 광고문구가 서글프다.

의미 있는 삶 추구가 중요 보험·마약·중독 등의 공통점이 있다면 인간의 공포와 삶의 허무함을 교묘히 이용하는 것에 있다고 필자는 본다. 심지어 는 종교까지도….

사실 중·장·노년에게 교육비 결혼비용 등 현재 자식에 들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근원적 불안과 공포에 아무리 많은

가는 지출을 줄이고 노후에 대비해 저축액 늘리기, 임대소득

재화를 쏟아 부어도 안전과 안심에 이를 수 있는가. 격한 표

등 안정적 소득원 확보, 귀농·귀촌 준비, 돈도 되고 재미도 있

현으로 죽으면 다 끝이다. 무덤 속에 가져갈 게 없다.

는 취미생활 준비 등을 권장하는 게 더 현명한 방책일 것이

다만 자신에 대한 평판과 후세의 기억만이 남는다. 살아있

다. 최고의 옵션은 자식교육을 잘 해 결코 늙고 돈 떨어진 부

는 동안 주위사람에게 보다 잘하고 의미 있는 행동과 기록을

모를 외면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남기는 게 현대를 살아가는 합리적 인간으로서의 갈 길이라

언론에서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믿지 말고 개인연금에 가 입하라는 투의 글을 내는 사람도 한심하다. 국민연금은 강제 보험이다. 안 들 도리가 없다. 더욱이 공직에 있거나 공직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국민연 금 보험료를 더 성실히 내야 한다.

생각한다. 10년 이상 보험만 취재했던 어느 선배 전문기자가 14년전 이런 말을 했다. “보험은 자동차보험하고 공공 의료보험 말 고는 다 쓸데없어. 모두 다 가입하고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보험이니까”. 그리고 한마디 더, “보험사가 소비자를 위해 존

공공기관을 믿지 말라고 언론이 부추기는 모양새도 어째

재하겠니, 사업비 챙기고 남으니까 장사하지. 보험은 정말로

이상하다. 국민연금에 들어가는 돈조차 아깝고, 가계 형편이

가난한 사람이나 너무 부자여서 죽으면 손해 볼 게 많은 사

나빠 허덕허덕하는 사람이 개인연금에 들 여력이 있을까.

람이 들어야 남는 장사다. 크게 위험하지도 않고 지극히 가난

암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니 미리 암보험에 들어 경제 적으로 대비하라는 말도 괴이하다. 보험사들은 암 진단 후 실직한 사람이 85.3%에 달하고 비 용 때문에 암 치료를 포기한 사례가 13.7%에 이른다고 겁을 준다.

하거나 부유하지도 않은 보통의 무던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 은 사람들에게 갖다 바치는 게 보험”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이후 필자는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개인연금 저축(소득공제를 위해 아주 조금) 외에 들은 게 없다. 심지어 주위의 친척이 보험 가입을 권유해도 외면했다. 왜

‘두번째 암’ 보험이라는 게 있다. 원발성암이 다시 생겼든

보험에 이리도 부정적이냐고. 경제적으로는 물론 마음마저

전이·재발·잔류암으로 암이 재차 도발했을때 보장하는 암이

가난한 사람들이 현재에 충실하지 않고 자꾸 쓸데없는 미래

다. 그런데 두번째 암보험의 가입조건은 암 진단 확정일로부

걱정만 하며 헛돈을 쓰는 것 같기에 내뱉는 쓴 소리다.

터 2년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아야 한다는 등 까다롭고 보험료 도 일반 암보험료보다 3~10배 정도 비싸다. 암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백혈병이나 갑상선암 등을 제외하고는 솔직히 오래 살지 못하는 병이다. 예방책이 알려져 있으나 실천하기 쉽지도 않고 또 완벽하 게 실천했다고 해서 100% 암을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면역력과 정신력이 강하고 치료가 잘 된 몇몇 사람 때 문에 나머지 다수의 암환자들이 희망을 갖고 사는 것일 뿐이

He Is... - 前 한국경제신문 의학담당 기자 - 강원대 약학박사 과정 수료 - 대한약학회 홍보간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홍보이사 -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 ‘환자의 눈으로 쓴 약이야기’등 저술 -‘중외언론인상’ ‘위암알림이상’등 수상

정종호 정종호헬스콘텐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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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송병준의 호모 모빌리스

천의 얼굴을 가진 모바일 시장 2011년 미국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음성 통신이 아닌 용도로 하루 중 언제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가를 조사한 결과가 흥미롭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거의 대부분의 시간에 골고루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인의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일까? 다소 과장일 수 있

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 플랫폼 환경 때문이다.

겠지만 그 답을 ‘스마트폰’이라고 말한다 해도 많은 이

한국의 우수한 모바일게임도 스마트폰 환경을 발판으로 세계

들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인류 역사상 이처럼 우리 생활에

시장에서 좋은 성과들을 하나 둘씩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 더

깊숙하게 파고든 전자기기는 없었다.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많은 조사 결과 스마트폰은 음성통신 전화기로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우수한 인적자원이 많은 우리나라로

서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기기이자 종합 정보기기로서 우리의

서는 이러한 새로운 글로벌 모바일 환경에 대해 국가적인 차

새로운 생필품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원에서 문화, 경제의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

이러한 현상은 비단 설문이 이뤄진 특정 국가에서만 이루 어지는 현상이 아니다.

이다. 한국 문화를 효과적으로 세계에 전파하는 측면뿐 아니라

세계에서 급속히 진행된다는 점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이제 우리 한국의 콘텐츠 산업도 새로운 글로벌 모바일 환경

가 크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은 단순히 우리와 밀접한 기기로

에서 본격적인 경제적 번영을 이룰 기회로 삼을 수 있기 때

서 의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문이다. 하지만, 그 기회는 거저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콘텐츠가 전 세계시장을 무대로 파급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자칫 글로벌 경쟁 환경 하에서 역공을 받기 쉽다는 것도 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마켓 형태 애플리케이션 마

과해서는 않된다.

켓은 이제 국경 없는 문화 콘텐츠 각축장이 되었다.

지금 한국의 젊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스마트 콘텐츠 산업

내가 종사하는 모바일게임 산업 분야에서 ‘화난 새’가 등장

으로 모인다. 또 크고 작은 회사들이 이 새로운 물결에 동참

하는 아주 단순하지만 창의적인 해외 스마트폰 게임이 세계

하기 시작했다. 이 참에 더욱 박차를 가했으면 하는 바람이

를 뒤흔든 사례를 한 번 생각해 보자.

다. 기업들은 세계에서 통할 글로벌 콘텐츠 개발과 연구 개발

아마 그 어떤 문화 상품이 이보다 빠른 시간 안에 전 세계 의 고객을 대상으로 화제가 되고 그 대상 또한 남녀노소를

에 전념하고 국가적 차원의 산업 지원 및 개발 인력 양성도 강화되면 좋을 것이다.

구분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 그 파급력은 대단해서 게임

우리의 다양한 한류 상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는 것을 보

뿐 아니라 영화, 의류, 인형 등으로 확산돼 엄청난 경제 효과

면 꽤 자랑스럽다. 그러나 과거 그 전통적인 과정은 상당한

를 거두고 있다.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었을 뿐더러 그 확산의 속도도 제약이 많았다.

글로벌 플랫폼 환경 때문에 가능 이러한 결과를 가능케 했던 것이 바로 현재 스마트폰을 중

110

August 2013

국내 인기 드라마가 해외 국가별로 방송사와 방송 계약을 맺어야 하며, 가요 음반이 해외 음반 유통사와 계약을 맺어


엄청난 돈을 들여 마케팅을 해야만 했을 것이다. 이젠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 산업 환경이 열리고 있다. 우리에겐 더 없이 좋 은 기회라고 생각되는 만큼 앞으로는 더 다양한 우수 콘텐츠 가 세계 속으로 성공적으로 뻗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우리 한민족의 우수한 창조성과 ICT 기술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을 알고 있는 만큼 우리의 과제도 명확해졌다. 새롭게 펼쳐지는 글로벌 모바일 세상에서 한국의 문화가 한껏 빛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이 와중에 이런 신선한 발전은 PC 게임과 확실히 차별성을 띤 모습이라서 더욱 설렌다. 이제 개인을 대변하는 장기(臟器)와 같은 존재가 된 스마트 폰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는 우리에게 LBS나 틸트 기능 등을 찾아볼 수 없는 마우스에 한계를 느낀다. 앞으로 모바일 세상의 차이점과 파급력은 훨씬 더 커질 것 으로 예상된다. 세상은 점점 더 개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흐른다. 전통적 인 질서정연하고 규격화된 모습보다는 싱그럽고 통통 튀는

세계인 시선 모바일 게임에 집중

모습으로 다양화하는 것이 점점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형사 가제트(Inspector Gadget)`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만능 가제트로 변모하고 있는 스마

추억의 만화다. 몸에서 온갖 유용한 도구(gadget)가 튀어나오

트폰에 구현될 모바일 세상이야말로 기존 어떤 환경보다도

는 만능 형사를 모티브로 한 유명 코믹 만화다.

신개념과 개성이 앞 다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창의의 각

모바일 세상 특히 스마트폰 게임 세상을 들여다보면 만 능 팔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던 가제트 형사의 모습이 떠 오른다. 최근 들어 TV 광고에서도 ‘하이브리드’를 강조하는 사례가 느는 걸 보면 앞으로 스마트폰 게임 세상의 얼굴은 천 가지를 넘어설 것같이 무궁무진해 보인다. 위치기반서비스(LBS : Location Based Service)를 이용한 스마트폰 게임이 등장하는가 하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증강현 실을 활용하기도 한다. 틸트 기능으로 재미를 배가한 게임 등 실로 신선한 게임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단순히 터치 기능에 그래픽이 뛰어난 게임 수준을 넘어선 참신한 느낌이라서 개인적으로도 흥미롭게 지켜본다. 특히 하이브리드 엔진을 달고 앞으로 얼마나 더 새롭고 기 상천외한 게임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무척 행복하

축장이 될 것이다. 이제 기존 PC 플랫폼이 제공할 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가 융합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우리 사회의 새로운 문화를 당연히 주도해 갈 것이다. 이러한 문화의 진화는 단순히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세상에 서 문화적 교류와 경쟁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나는 앞으로 우리 문화를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참신한 모 바일 세상’의 모습을 제대로 가꾸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선하지만 감동이 없고 참신한 얼굴 이면에 올바른 동기 가 결여됐다면 미래 문화로서 사상누각이 될 공산이 크다. 내가 속한 회사를 포함해 한국의 많은 기업과 젊은이들이 도전적인 첨단 기능 활용과 소신 있는 창의 활동으로 참신하 고 올바른 모바일 세상을 창조해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새로운 융합의 시대를 바라보는 우리에게 천 가지 얼굴로 버무려질 모바일 세상이 내 가슴을 뛰게 만든다.

다. 실제로 몇 해 전에는 자신이 있는 지역에서 시시각각 주변 친구들과 대전을 벌이는 스마트폰 게임이 인기를 얻었다. ‘소셜’ 기능에 ‘LBS’ 기능을 접목한 하이브리드의 성공 모델

He Is... -서울대학교 벤처창업동아리 초대회장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이런 시도가 단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초대 회장

순한 이슈 차원을 넘어 미래 우리 문화의 구심점으로 작용할

-비즈니스위크‘아시아 최고의 젊은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사업가 25인’선정(2007)

인류 대격변에 가까운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세계의 시선

송병준

이 모바일 게임을 주시하고 있다.

게임빌 대표이사

August 2013

111


BOOK 전형구의 독서경영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저자 : 김선경

‘죽

어라 결심과 후회 만 반복하는 소심

출판사 : 걷는나무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치열함에 있 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고 서툰 청춘들에게’

인정받고 싶지만 생각대로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기

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

가 꺾이고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조건이 되지 않는다고

은 치열하게 20대를 살

지쳐있는 30대에게 자신이 원하는 일과 재능 있는 일을

았지만 아직도 치열한 30

찾아 반쯤 죽인다는 각오로 다시한번 덤벼보라는 조언도

대인 저자가 40개의 통찰

전하고 있다.

을 통해 외롭고 힘든 30

한 때 잘나가던 최고의 편집자에서 실패한 출판사 사장

대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까지 다양한 인생을 살아가며 찾아낸 저자의 조언은 소심

주고 있다.

하고 서툰 청춘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나는 왜 재능 이 없는 걸까, 나에겐 왜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 인정받 고 싶고 잘하고 싶지만 자주 실망에 빠지고 이 길이 맞나 의심하는, 소심하고 서툰 서른 살 청춘들에게 ‘사는 법’에 대한 안내서이다.

핵심 메시지 이 책은 치열하게 살고자 했지만 후회가 더 많은, 그래도 잘 버텨 왔 다고 생각하는 삼십 대를 돌아보며 쓴 성장통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확신이 없다면 더더욱 치열하게 덤벼 보라는 메 시지를 던지고 있다.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반성과 결심을 반복하더라도 수없이 엎어지고 넘어지더라도 직접 부딪쳐 봐야 조금씩 나아갈 수 있다는 답도 제시하고 있다. 그렇게 매일매일 살 만한 하루로 가꾸어 갈 때 인생을 사는 ‘자기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학생 때는 20대만 되면 멋진 직장인이 되어서 아무런 걱정 없이 잘 지낼 것 같고, 20대가 되면 30대나 되어야 자리를 잡을 것 같다는 생 각을 한다. 하지만 30대가 되어서도 우리는 늘 똑같이 자신의 위치가 불안하 고,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만 늘어가는 욕구불만의 사람이 되어 간다. 저자는 어떤 삶을 살라고 강력하게 말하거나,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 지 않는다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수없이 실패하고 넘어지지만 조금씩 나아가 어느 날 마흔에 도착했

나이가 드는 것은 계단을 오르는 일과 비슷하다.

을 때 자신의 인생이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삶에 힌트를 주고 있

높은 층으로 올라갈 때마다 조금씩 다른 풍경이 펼쳐

는 것이다.

지듯,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을수록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우리의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한다. 100미터 단거리라면 넘어지 는 순간 뒤집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뒤쳐질 수밖에 없게 된다.

40층을 넘어선 나는 아쉬움과 안도의 숨을 쉬고 있다.

하지만 42.195킬로미터라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라고 한 햄릿의 말은

넘어지더라도 바로 일어나 다시 자세를 되잡고 뛰기 시작한다면 충

청춘이 새겨들어야 할 독백이다. ‘죽느냐, 사느냐’의 치열함으로 젊음을 통과해야 마흔을

분히 역전의 가능성은 있는 것이다. 인생 백세시대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사십대에 접어드는 시기는 마라 톤으로 비유한다면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시기이다.

지나 오십, 육십에 이르렀을 때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

왜 뒤처지게 되었는지를 철저하게 반성하고 돌아봐, 자신만의 방법

게 되는 것이다.

을 찾을 수 있는 시기이다.

112

August 2013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저자 : 이태혁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사

람도 일도 내 뜻대

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면밀하게 관찰을 하는 가운데

로 끌어가는 힘’이

승리를 끌어내는 방법을 터득했다. 또한 이기려는 마음이 강

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할수록 오히려 불리해진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사람을 읽는 기술’이란 전

상대를 이기려는 마음이 강해질 경우 사람은 자기 자신에

작을 통해 상대의 겉과 속

게만 집중하게 되고 승부를 둘러싼 전체 상황을 놓쳐버리기

을 꿰뚫어보는 방법을 알

때문이다. 승부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있어야 가

려준 저자가 사람의 행동

능한 것임에도 상대를 놓치고 상황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에 대한 단서들과 다양한

결국 패배하게 된다는 것이다.

심리 기법을 활용해 원만 한 관계를 만들고 원하는

핵심 메시지

것을 얻는 37가지 방법을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는 게 이 세상이다. 오죽하면 사람 인(人)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모든 사람들과 관계를 원만히 맺으려

은 두 사람이 서로 어깨를 맞대야 되는 것을 나타냈겠는가. 그러므로

하지 말고, 원만한 관계가 될 수 있는 사람을 구분해서 그 사

서로 협력하고 어울리며 사는 게 인간관계이다. 인간관계의 첫 번째는 무조건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는 것이다. 이 때 귀만 열어둬서는 안되

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효율적인 인간관계의 핵심이라

고 눈을 마주보면서 맞장구도 쳐줘야만 진정한 경청이 되는 것이다.

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경청이 있고나서야 상대방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신뢰하게 되는 것이

올바른 관계술을 설명하고 있으며, 영화나 드라마 속에 나오

다. 이것이 진정한 인간관계라 생각된다. 올바른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자가 제시한 세 가지 방법

는 장면들을 적절하게 사례로 제시해 인간관계의 핵심을 잘

도 좋은 것이다. 공감, 배려, 나눔이 그것이다. 한번 보고 끝나는 관계

정리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는 비즈니스 관계이다. 분명히 인간관계와는 다른 방법이 필요한 것이

이 책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나를 버리고 상대를 얻는 관계술”이란 주제로 ‘멘탈리허설을

다. 하지만 비즈니스 관계는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고 인간관계는 오래 가는 관계를 만들어야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37가지 방법에 대해 동의한 것도 있고, 동

통해 이기는 상상을 한다’를 비롯해 9가지의 관계술을 소개하

의하지 못하는 것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인간관계의 노하

고 있다.

우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지는 게 이기는 것’ 이라는 옛말처럼

두 번째 장에서는 “상대의 힘을 내 힘으로 만드는 관계술” 로 ‘어색한 분위기가 주는 스트레스를 즐겨라’라는 소주제 등 역시 9가지의 관계술을 제시하고 있다. 세 번째 장은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희생하는 관계술”이 란 주제에 대해 ‘나쁜 패도 숨기고 좋은 패도 숨긴다’ 등 9가 지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네 번째 장은 “나도 이기고 상대도 이기는 관계술”로 ‘거창 한 논리보다는 사소한 증거가 위력을 발휘한다’를 비롯해 10

인간관계에서 꼭 필요한 게 바로 이 말이 될 것이다. 모두가 인간관계 의 승자가 되기 위해 지는 연습을 해보면 좋을 거 같다.

저서...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가지의 이기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전형구

저자는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 사람

강동대학교 교수

August 2013

113


대한민국 500대 주식부호

2013년 7월 19일 종가 기준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

이건희

71

M

삼성전자 회장

51

정몽익

51

M KCC 사장

3,060.0

2,832.8

8.02

227.2

2

정몽구

75

M

현대차그룹 회장

61,106.5 55,863.5

9.39 5,243.0

52

이복영

66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931.3

2,686.2

9.12

245.1

3

정의선

43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6,894.7 23,355.6 15.15 3,539.1

53

신격호

91

M 롯데그룹 회장

2,868.2

3,404.0 -15.74 -535.8

4

서경배

50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2,622.5 22,818.5 -0.86 -196.0

54

조희원

46

F

5

최태원

53

M

SK 회장

19,219.5

8.49 1,503.7

55

이명근

69

M 성우하이텍 회장

6

신동빈

58

M

롯데그룹 회장

17,010.6 20,045.8 -15.14 -3,035.2

56

임성기

73

M 한미약품 회장

2,764.6

2,317.2 19.31

447.3

7

신동주

59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6,124.0

19,117.1 -15.66 -2,993.1

57

강호찬

42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660.6

2,487.1

173.5

8

정몽준

62

M

국회의원

15,396.9 15,049.6

58

천종윤

56

M 씨젠 대표이사

2,634.1

3,291.3 -19.97 -657.3

108,735.4 118,544.2 -8.27 -9,808.9

17,715.8

2.31

347.3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847.3

2,249.1 26.60

2,804.4

2,904.9 -3.46 -100.5 6.97

598.2

9

이재현

53

M

CJ그룹 회장

15,384.1 18,523.6 -16.95 -3,139.5

59

박철완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562.3

2,736.0 -6.35 -173.7

10

홍라희

68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3,787.5 15,975.3 -13.69 -2,187.8

60

최재호

52

M 무학 대표이사

2,552.1

2,350.7

8.57

201.5

11

이명희

70

F

신세계그룹 회장

13,538.5

13,397.1

141.4

61

정지완

57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543.3

2,404.5

5.77

138.8

12

조양래

76

M

한국타이어 회장

12,758.6

10,078.1 26.60 2,680.5

62

김상헌

64

M 동서 회장

2,416.1

2,177.2 10.97

238.9

13

구본무

68

M

LG그룹 회장

12,247.1 12,305.0 -0.47

-57.9

63

이화영

62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369.8

2,100.5 12.82

269.3

14

정용진

45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1,550.8

12,254.1 -5.74 -703.3

64

정몽규

51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357.3

2,270.0

3.85

87.3

15

이재용

45

M

삼성전자부회장

10,698.3 12,395.9 -13.69 -1,697.6

65

함태호

83

M 오뚜기 전 회장

2,302.8

2,319.2 -0.71

-16.5

16

구본준

62

M

LG전자 부회장

8,855.1

8,924.4 -0.78

-69.3

66

조석래

78

M 효성그룹 회장

2,289.3

1,791.5 27.78

497.7

17

정지선

41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8,470.8

8,850.1 -4.29 -379.3

67

조현준

45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2,282.8

1,799.0 26.89

483.8

18

이화경

57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8,022.1 10,228.4 -21.57 -2,206.3

68

허용수

45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220.5

2,160.4

19

담철곤

58

M

오리온그룹 회장

7,143.7

9,108.8 -21.57 -1,965.1

69

고희선

64

M 새누리당 국회의원(농우바이오 회장)

2,172.5

2,413.5 -9.98 -241.0

20

채진영

66

M

화풍집단지주 대표

6,899.3

6,482.6

6.43

416.7

70

조희경

47

F

2,168.3

1,712.7 26.60

21

오세영

50

M

코라오홀딩스 회장

6,360.6

5,684.2 11.90

676.4

71

정몽열

49

M KCC건설 사장

2,144.8

2,053.8

4.43

90.9

22

김준일

61

M

락앤락 회장

6,344.3

8,188.1 -22.52 -1,843.8

72

정몽원

58

M 한라건설 회장

2,073.6

1,478.2 40.28

595.4

23

이해진

46

M

NHN 이사회 의장 CSO

6,325.9

6,504.7 -2.75 -178.8

73

안재일

51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2,071.8

1,619.2 27.95

452.6

24

정몽진

53

M

KCC 대표이사 회장

6,165.8

5,708.0

8.02

457.8

74

이민주

65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050.6

1,776.2 15.45

274.3

25

정몽윤

58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080.0

5,904.6

2.97

175.4

75

함영준

54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2,036.1

2,051.2 -0.74

-15.1

26

구본능

64

M

희성그룹 회장

5,845.7

5,885.4 -0.67

-39.7

76

조현상

42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2,004.1

1,559.3 28.53

444.8

27

조현범

41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718.6

4,508.5 26.84 1,210.1

77

이기형

50

M 인터파크 회장

1,992.2

1,872.2

6.41

120.0

28

구광모

35

M

LG전자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411.9

5,197.6

4.12

214.3

78

정유경

41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1,987.3

1,964.8

1.15

22.5

29

김남호

38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386.9

4,807.2 12.06

579.6

79

신영자

71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953.2

2,325.2 -16.00 -372.0

30

최기원

49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5,302.5

4,887.8

8.49

414.8

80

박준형

77

M 신라교역 회장

1,947.6

1,996.7 -2.46

31

김승연

61

M

한화그룹 회장

5,203.7

5,288.6 -1.61

-84.9

81

이웅열

57

M 코오롱그룹 회장

1,897.6

2,112.5 -10.17 -214.9

1.06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2.78

60.0 455.5

-49.1

32

이준호

49

M

NHN 이사 CAO

5,094.0

5,238.0 -2.75 -144.0

82

조창걸

74

M 한샘 회장

1,897.5

1,486.0 27.70

411.6

33

구본식

55

M

희성그룹 부회장

5,025.4

5,048.5 -0.46

-23.1

83

이호진

51

M 전 태광그룹 회장

1,881.5

1,633.7 15.17

247.8

34

박관호

41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4,904.5

4,694.8

4.47

209.7

84

양현석

43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881.2

2,859.2 -34.21 -978.1

35

김영식

61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802.8

4,821.4 -0.39

-18.6

85

이민규

2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873.2

1,474.7 27.02

36

정교선

39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740.0

4,318.3

9.77

421.7

86

이민호

33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873.2

1,474.7 27.02

398.5

37

김남구

50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655.2

5,213.1 -10.70 -557.9

87

허진수

60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1,859.1

1,928.6 -3.60

-69.5

38

조현식

43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622.2

3,651.1 26.60

971.1

88

박정원

51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842.3

1,658.3 11.09

184.0

39

장세준

39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4,566.2

4,183.1

9.16

383.1

89

박준경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836.0

1,960.4 -6.35 -124.4

398.5

40

이수영

71

M

OCI 그룹 회장

4,386.1

3,857.6 13.70

528.5

90

허경수

56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812.2

1,709.6

6.00

41

조정호

55

M

메리츠증권 회장

4,192.2

3,400.4 23.29

791.9

91

정상영

77

M KCC그룹 명예회장

1,806.7

1,688.2

7.02

118.5

42

허창수

65

M

GS그룹 회장

4,118.5

4,250.7 -3.11 -132.3

92

이재웅

45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789.4

1,820.7 -1.72

-31.3

43

강병중

74

M

넥센 회장

4,098.8

3,250.9 26.08

847.9

93

허남각

75

M 삼양통상 회장

1,752.1

1,705.0

2.76

47.1

44

이정훈

60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4,031.7

3,174.0 27.02

857.7

94

최창규

63

M 영풍정밀 부회장

1,735.3

1,696.1

2.31

39.2

45

김택진

46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3,927.5

3,632.1

295.4

95

구자열

60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712.1

1,849.2 -7.41 -137.1

46

허재명

42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3,767.2

2,671.5 41.01 1,095.7

96

박찬구

65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708.0

1,823.8 -6.35 -115.8

47

김준기

69

M

동부그룹 회장

3,439.2

3,189.3

249.9

97

이운형

66

M 세아제강 회장

1,703.9

1,495.0 13.97

48

김호연

58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3,380.5

4,315.0 -21.66 -934.5

98

이장한

61

M 종근당그룹 회장

1,692.7

1,619.0

49

장세환

33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3,094.4

2,844.8

8.78

249.6

99

조양호

64

M 한진그룹 회장

1,662.8

2,564.2 -35.15 -901.4

50

장형진

67

M

영풍 회장

3,091.7

3,165.1 -2.32

-73.4

100

김석수

59

M 동서식품 회장

1,614.4

1,454.7 10.97

8.13 7.84

August 2013

4.56

102.5

208.9 73.7 159.6

115

1~100

순 위


101~2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01 구본걸

56

M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610.4

1,791.3 -10.10 -180.9

151

김준호

66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196.2

1,262.2 -5.22

-65.9

102 성기학

66

M

영원무역 회장

1,596.0

505.8 215.54 1,090.2

152

김용민

37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192.1

1,214.0 -1.80

-21.9

103 이수만

61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592.2

2,128.1 -25.18 -535.9

153

안철수

51

M

국회의원

1,182.4

1,748.8 -32.39 -566.4

104 최창영

69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584.2

1,503.4

5.37

80.8

154

장세주

60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177.2

1,015.6 15.91

105 허용도

65

M

태웅 회장

1,575.2

1,646.8

-4.35

-71.6

155

박용만

58

M

두산 회장

1,163.0

1,062.2

9.49

100.8

106 최창근

66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548.8

1,473.9

5.09

74.9

156

정현호

51

M

메디톡스 대표이사

1,135.6

1,193.1 -4.82

-57.5

6.83

161.6

107 단재완

66

M

한국제지 회장

1,543.1

1,444.4

98.7

157

장철진

75

M

영풍산업 회장

1,126.4

1,158.6 -2.78

-32.2

108 성규동

56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542.4

1,864.0 -17.25 -321.6

158

유성락

69

M

이연제약 대표

1,120.5

1,189.9 -5.83

-69.4

109 이순형

64

M

세아홀딩스 회장

1,536.4

1,340.1

14.65

196.3

159

조남호

62

M

한진중공업 회장

1,115.1

871.8 27.91

243.3

110

김주원

40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534.6

1,404.8

9.24

129.8

160 허승조

63

M

GS리테일 부회장

1,114.2

111

홍원식

63

M

남양유업 회장

1,534.0

1,923.0 -20.23 -389.0

김익래

63

M

다우기술 회장

1,084.0

162

박진원

45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163

구자경

88

M

LG그룹 명예회장

164 최규옥

53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김선혜

42

F

166 김상헌

50

M

112

신춘호

81

M

농심그룹 회장

1,530.7

1,858.3 -17.63 -327.6

113

허명수

58

M

GS건설 사장

1,516.6

1,550.4

-2.18

-33.8

114

엄평용

56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499.7

1,499.7

0.00

0.0

115

김덕용

56

M

KMW 대표이사

1,488.5

1,060.8

40.31

427.7

116

안성호

45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488.3

1,443.7

3.09

44.6

161

165

1,084.1

2.78

30.1

835.0 29.83

249.1

1,061.2

948.0 11.93

113.1

1,060.7

1,063.9 -0.30

-3.2

1,059.6

1,086.1 -2.45

-26.6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53.0

1,058.8 -0.54

-5.8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045.7

865.3 20.86

180.5

1,074.0 -3.00

-32.2

117

이주성

35

M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476.2

1,282.0

15.14

194.2

167 김근수

65

M

후성그룹 회장

1,041.8

118

이태성

35

M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4남)

1,474.4

1,280.4

15.15

194.0

168 구본상

43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038.8

119

이준호

67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469.0

1,565.9

-6.19

-97.0

169

김동연

75

M

부광약품 회장

1,027.2

1,177.1 -12.74 -150.0

120 최평규

61

M

S&T그룹 회장

1,451.5

1,136.5

27.72

315.0

170

윤영달

68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1,025.3

1,089.9 -5.93

-64.6

121 김광수

51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1,425.6

1,067.9

33.50

357.7

171

김동관

30

M

한화솔라원 기획실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020.6

1,037.3 -1.61

-16.7

122 유양석

54

M

한일이화 부회장

1,424.7

1,424.7

0.00

0.0

172 왕위에런 49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019.2

1,010.3

123 정몽근

71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418.9

1,473.4

-3.70

-54.5

임상민

33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012.8

1,269.8 -20.24 -257.0

174

구연경

35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987.4

995.0 -0.76

-7.6

175

조병호

67

M

동양기전 회장

985.6

1,003.9 -1.83

-18.3

999.1 -2.71

-27.0

173

124 박문덕

63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397.9

1,612.4 -13.30 -214.5

125 허광수

67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387.0

1,349.6

2.77

37.4

126 이욱진

44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381.7

1,424.4

-3.00

-42.7

176

최윤범

38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972.1

127 구미정

58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352.1

1,381.4

-2.12

-29.2

177

승만호

56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970.0

972.4

6.83

0.89

128 허태수

56

M

GS홈쇼핑 사장

1,340.2

1,350.8

-0.78

-10.6

178

최정운

60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966.7

993.5 -2.70

83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337.1

1,106.3

20.86

230.8

179

이재환

46

M

톱텍 대표이사

965.9

899.7

130 김원일

38

M

골프존 대표이사

1,313.7

3,667.4 -64.18 -2,353.7

180 김정식

84

M

대덕GDS 회장

960.8

131 신동원

55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308.5

1,368.4

-59.9

181

구훤미

66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955.9

132 양용진

60

M

코미팜 회장

1,302.0

1,472.7 -11.59 -170.7

182

허일섭

59

M

녹십자 회장

953.6

133 허동수

70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301.0

1,265.9

2.77

35.1

183

134 윤석민

49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300.5

1,367.5

-4.90

-67.0

135 김창호

53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294.7

1,670.9 -22.52 -376.3

136 구자은

49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291.9

1,366.2

137 허진규

73

M

일진그룹 회장

1,286.7

1,660.0 -22.49 -373.3

138 구자용

58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264.7

1,367.7

-7.53 -103.0

188 김정완

-5.43

-74.2

9.0

1,099.8 -11.80 -129.8

129 김만수

-4.38

66.4

7.35

-26.8 66.2

1,074.9 -10.62 -114.2 977.5 -2.21

-21.6

1,183.5 -19.42 -229.9

조정일

51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953.4

634.0 50.38

184 임창완

51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952.0

928.1

2.58

24.0

185

박성형

84

M

신라교역 회장

939.9

957.3 -1.82

-17.4

186

홍영철

65

M

고려제강 회장

933.0

949.6 -1.75

-16.6

187 허준홍

38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931.1

771.3 20.73

159.9

56

M

매일유업 회장

925.7

1,014.0 -8.70

-88.2

319.4

139 남승우

61

M

풀무원 대표이사

1,262.1

1,397.5

-9.69 -135.4

189 김석환

39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908.9

1,007.5 -9.78

-98.5

140 이성엽

43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258.4

1,087.9

15.67

170.5

190 강정석

49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903.2

296.6 204.51

606.6

송호근

61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247.7

1,099.8

13.45

147.9

191

김상면

67

M

자화전자 대표

897.9

1,177.0 -23.71 -279.1

1,117.1

11.18

124.8

192

141

142 송병준

37

M

게임빌 대표이사

1,242.0

김영봉

60

M

모토닉 회장

894.9

1,097.9 -18.49 -203.0

143 서영필

49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240.8

2,009.5 -38.25 -768.6

193 윤동한

66

M

한국콜마 대표이사

887.6

1,193.0 -25.60 -305.4

144 양주환

61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240.3

1,029.8

20.44

210.5

194 김동녕

68

M

한세실업 회장

881.1

955.1 -7.74

145 정재은

74

M

신세계 명예회장

1,231.5

1,131.6

8.82

99.8

이원준

35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880.3

754.7 16.64

125.6

146 정도언

65

M

일양약품 회장

1,229.5

1,465.0 -16.07 -235.5

196 신동윤

55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877.2

898.6 -2.38

-21.4

195

-73.9

147 박지원

48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226.4

1,104.3

122.1

197

양태회

49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868.8

838.2

3.64

30.5

148 최창원

49

M

SK케미칼 부회장

1,225.5

1,373.9 -10.80 -148.4

198

이경수

67

M

코스맥스 대표

867.0

925.1 -6.27

-58.0

149 김병관

40

M

웹젠 대표이사

1,209.6

1,328.7

-8.97 -119.2

199 김종구

64

M

파트론 대표이사

865.8

150 구자균

56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197.7

1,294.9

-7.51

-97.3

200 박석원

42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864.8

116

August 2013

11.06

1,291.8 -32.98 -426.0 775.0 11.59

89.8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01

박연차

68

M 태광실업 회장

863.3

987.8 -12.61 -124.6

251

허정수

63

M

GS네오텍 회장

687.3

760.4 -9.62

202

서영우

41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62.9

749.5 15.13

113.4

252 단우준

32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686.8

637.9

7.67

48.9

203

안건준

48

M 크루셜텍 대표이사

861.4

639.9 34.62

221.5

253 김석환

56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686.3

493.6 39.05

192.8

204 우쿤리앙 48

-73.1

845.9

742.1 13.98

103.7

254 천경준

66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678.2

847.5 -19.97 -169.2

안갑원

76

M 성광벤드 회장

844.5

660.0 27.95

184.5

255 채진요

59

M

화풍집단지주 이사

674.3

633.5

206

윤성태

49

M 휴온스 대표이사

843.4

598.8 40.85

244.6

256 김종희

37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672.8

606.3 10.97

66.5

207

허연수

52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840.7

818.0

2.78

22.7

257 채형석

53

M

애경그룹 부회장

670.0

437.7 53.06

232.3

208

김정돈

59

M 미원상사 회장

838.8

768.3

9.18

70.5

258 서태선

62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668.9

611.1

9.47

57.9

209

박용성

73

M 두산중공업 회장

836.7

765.8

9.26

70.9

259 이희춘

52

M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665.1

680.6 -2.29

-15.6

210

곽동신

39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835.1

651.6 28.15

183.4

260 김재경

66

M

인탑스 대표이사

664.3

791.8 -16.10 -127.5

211

박용현

70

M 두산건설 회장

830.5

759.3

71.2

261 백정호

55

M

동성화학 회장

661.1

825.0 -19.86 -163.9 760.0 -13.49 -102.5

9.38

6.43

40.7

212

구자홍

67

M LS미래원 회장

828.8

231.5 258.05

597.3

262 임지윤

34

M

옵트론텍 사장

657.5

213

최정일

3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826.6

850.5 -2.81

-23.9

263 구자영

74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53.1

681.6 -4.17

-28.4

214

구본길

47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826.6

877.3 -5.78

-50.7

264 정 호

75

M

화신 회장

648.7

532.9 21.73

115.8

215

우종인

52

M 비에이치아이 대표

807.0

1,032.6 -21.85 -225.6

265 원국희

80

M

신영증권 회장

646.3

568.1 13.76

78.2

216

장세욱

51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805.1

110.5

266 박혜원

50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43.1

574.1 12.02

69.0

217

손주은

52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803.3

1,827.7 -56.05 -1,024.4

267 유상덕

54

M

삼탄 회장

641.1

648.6 -1.15

-7.5

694.6 15.91

218

김중헌

59

M 이라이콤 대표이사

789.6

780.3

1.19

9.3

268 김상태

60

M

평화정공 회장

637.7

504.8 26.33

132.9

219

김재윤

43

M 서원인텍 대표이사

787.5

771.8

2.04

15.8

269 권기범

46

M

동국제약 대표이사

636.4

639.1 -0.42

-2.7

220

우석형

58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784.5

814.0 -3.62

-29.5

270 서혜숙

63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636.0

615.6

3.32

20.4

221

박태원

44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780.4

699.6 11.55

80.8

271

김영민

68

M

서울도시가스 회장

634.6

680.8 -6.78

-46.2

222

박정길

42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776.9

620.2 25.28

156.8

272

김문희

85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633.1

737.3 -14.14 -104.3

223

김세연

41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773.9

623.4 24.13

150.4

273 남광희

54

M

KH바텍 대표이사

631.5

500.2 26.25

224

이태영

54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771.5

508.4 51.75

263.1

274

고석태

59

M

케이씨텍 대표이사

617.5

588.4

4.93

225

허인영

41

F

764.7

711.7

7.46

53.1

275 박영옥

52

M

스마트인컴 대표

616.6

604.4

2.03

12.2

226

박상환

56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764.2

724.8

5.43

39.4

276 구혜원

54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609.2

648.8 -6.10

-39.6

103.3

277 김명선

48

M

지디 대표이사

604.2

728.7 -17.08 -124.4

278

박서원

34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603.4

535.8 12.62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131.3 29.0

227

이충곤

69

M 에스엘 회장

762.8

659.5 15.67

228

허철홍

34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758.9

746.2

1.69

12.6

229

한영재

58

M 노루홀딩스 회장

753.3

507.3 48.50

246.0

279 이종우

52

M

우전앤한단 대표이사

597.4

588.5

1.51

8.9

230

강덕영

66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751.7

897.6 -16.25 -145.9

280 김영훈

61

M

대성그룹 회장

596.5

551.4

8.19

45.1

517.6 14.20

73.5

67.6

231

허세홍

44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751.0

730.7

2.77

20.3

이인옥

42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591.1

232

류 진

55

M 풍산그룹 회장

750.6

650.5 15.39

100.1

282 설윤호

38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90.7

233

주진우

64

M 사조산업 회장

749.1

832.3 -10.00

-83.2

283 오승환

49

M

NHN 이사

587.6

604.2 -2.75

234

정광춘

60

M 잉크테크 대표이사

748.2

747.0

0.16

1.2

284 서은숙

60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587.1

568.9

3.19

235

이승훈

40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747.2

646.0 15.67

101.2

285 김선영

58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586.2

555.5

5.53

30.7

236

최내현

43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738.0

732.4

0.76

5.6

286 홍민철

62

M

대원강업 대주주

583.6

632.3 -7.69

-48.6

237

김 담

48

-9.0

281

1,387.1 -57.41 -796.3 -16.6 18.1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737.4

486.4 51.61

251.0

287 구형모

26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582.0

591.0 -1.52

238 천궈웨이 41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737.4

609.0 21.08

128.4

288 황철주

54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579.8

528.0

9.80

51.7

239

김익환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727.1

806.0 -9.78

-78.8

289 이영진

53

M

태양기전 대표이사

578.6

641.9 -9.87

-63.3

240

장인순

85

F

719.5

687.0

4.74

32.6

290 안정숙

63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578.4

722.8 -19.97 -144.3

241

박삼구

68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715.6

654.2

9.39

61.4

291 박인원

40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76.6

516.7 11.59

59.9

242

구본순

54

M LG패션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711.7

788.0 -9.68

-76.3

292 박형원

43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76.6

516.7 11.59

59.9

243

이채윤

63

M 리노공업 대표이사

707.9

1,197.7 -40.90 -489.8

293 권희석

56

M

하나투어 대표이사

576.3

546.6

5.43

29.7

244

김상근

63

M (주)상보 대표이사

707.7

294 김용우

52

M

더존비즈온 이사

575.0

641.8 -10.41

-66.8

245

단우영

34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704.6

653.7

50.8

295 윤영환

79

M

대웅제약 회장

573.6

599.4 -4.32

-25.9

246

손병준

51

M 모베이스 대표이사

699.9

966.7 -27.59 -266.7

296 구본진

49

M

LG패션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572.7

634.1 -9.68

-61.4

247 우뤠이비아오 54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699.0

811.5 -13.86 -112.5

297 나성균

42

M

네오위즈 대표이사

567.4

657.8 -13.74

-90.4

248

전세호

57

M 심텍 대표이사

696.7

628.2 10.90

68.5

298 박한오

51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565.4

687.7 -17.78 -122.3

249

허완구

77

M 승산그룹 명예회장

695.4

676.6

2.78

18.8

299 조문수

55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564.3

597.0 -5.47

-32.7

250

박세창

38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693.6

634.4

9.33

59.2

300 김정민

51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560.2

617.0 -9.21

-56.8

37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774.3 -8.61 7.77

-66.6

August 2013

117

201~300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205


301~4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7.19 2013.4.19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01

이우현

45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559.4

513.9

8.86

45.6

351

이병무

72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476.1

501.8 -5.12

302

김영호

69

M

일신방직 회장

557.0

500.1 11.39

56.9

352

김영달

45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76.0

616.9 -22.83 -140.9

303

윤재승

51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556.8

579.9 -3.97

-23.0

353 박은미

50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474.7

607.4 -21.85 -132.7

304

이길환

72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556.8

565.0 -1.46

-8.2

354 김 준

50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472.4

311.6 51.61

160.8

305

차근식

59

M

아이센스 대표

555.2

535.5

19.7

355 윤희종

66

M

위닉스 대표이사

471.9

323.0 46.11

148.9

306

한승수

66

M

제일약품 회장

555.1

697.3 -20.40 -142.3

356 김영찬

67

M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471.4

307

양규모

70

M

KPX그룹 회장

555.0

469.5 18.21

85.5

357 정영원

49

M

소프트맥스 대표

469.3

272.6 72.14

308

장세홍

47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550.5

479.8 14.72

70.6

358 천종기

51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467.3

583.9 -19.97 -116.6

3.68

-25.7

1,316.0 -64.18 -844.6 196.7

309

이화일

71

M

조선내화 회장

550.0

481.6 14.20

68.4

359 김형근

55

M

빅솔론 대표이사

466.8

398.2 17.21

68.5

310

전정도

54

M

성진지오텍 회장

548.8

566.4 -3.11

-17.6

360 박종수

67

M

유아이디 최대주주

461.6

495.5 -6.85

-33.9

600.9 -9.18

311

오순택

67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45.7

312

최영호

49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544.7

N/A

-55.2

361 원종익

58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59.5

438.8

4.74

20.8

N/A

N/A

362 위재곤

64

M

아바코 회장

458.8

515.1 -10.93

-56.3

98.3 366.34

360.0

313

이성범

75

M

우진 회장

543.8

600.5 -9.44

-56.7

363 심영복

50

M

코리아본뱅크 최대주주

458.3

314

손동창

65

M

퍼시스 회장

542.5

977.1 -44.48 -434.6

364 원종규

54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56.6

435.9

4.74

20.7

315

노희열

56

M

오로라월드 회장

542.4

454.9 19.24

87.5

365 이종훈

57

M

인천도시가스 회장

456.2

465.3 -1.95

-9.1

316

이우정

44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540.0

515.4

4.77

24.6

366 김형육

68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456.1

313.7 45.37

142.3

317

구웅모

24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39.5

549.2 -1.77

-9.7

367 이상웅

55

M

세방전지 부회장(이의순 세방 회장 아들)

454.4

396.2 14.71

58.3

318

임세령

36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538.7

675.4 -20.24 -136.7

368 신이현

58

M

샤인 대표이사

453.4

432.3

4.88

21.1

319

이용한

59

M

아이피에스 회장

535.4

524.3

11.0

369 고광일

56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447.3

468.2 -4.46

-20.9

320

김철영

49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534.5

535.6 -0.21

-1.1

370

장진이

36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445.9

407.4

9.47

38.6

321

구자명

61

M

LS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533.3

574.6 -7.19

-41.3

371

장진혁

39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445.9

407.4

9.47

38.6

322

김영목

57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531.2

651.7 -18.49 -120.5

372 장원준

41

M

신풍제약 대표이사

444.0

391.4 13.44

52.6

323

김창수

52

M

F&F 대표이사

530.2

620.0 -14.49

-89.8

373 곽영필

75

M

도화 최대주주

443.8

508.6 -12.73

-64.8

2.11

324

서성석

61

M

코스맥스 임원

525.4

560.6 -6.27

-35.2

374 원 영

5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39.8

419.9

4.74

19.9

325

정영배

52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523.9

473.1 10.74

50.8

375 허석홍

12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438.6

426.8

2.78

11.9

326

구본엽

41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23.6

490.2

6.82

33.4

376

이영일

40

M

컴투스 이사 (박지영 컴투스 대표 남편)

435.1

727.2 -40.16 -292.0

327

이재원

45

M

슈프리마 대표이사

522.2

465.1 12.30

57.2

377 이만득

57

M

삼천리 회장

434.8

439.9 -1.15

-5.1

328

변대규

53

M

휴맥스 대표이사

520.5

464.4 12.08

56.1

378 이선용

52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34.3

443.8 -2.15

-9.5

329

박선영

64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512.0

524.9 -2.44

-12.8

379 함영림

56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433.7

436.5 -0.65

-2.8

330

문휴건

51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10.5

454.9 12.24

55.7

380 함영혜

52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433.7

436.5 -0.65

-2.8

331

노영백

64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509.4

632.6 -19.48 -123.3

381 정 준

50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432.1

254.2 69.99

177.9

332

현정은

58

F

현대그룹 회장

503.7

375.4 34.17

128.3

382 박진수

73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31.4

743.0 -41.93 -311.6

333

홍석표

34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501.5

510.4 -1.75

-8.9

383 구재희

46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31.4

468.4 -7.92

334

이병구

67

M

네패스 대표이사

499.9

729.4 -31.46 -229.5

384 장상돈

76

M

한국철강 회장

430.1

418.4

2.79

11.7

335

박판연

62

F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499.3

522.0 -4.35

-22.7

385 김영재

54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28.9

508.4 -15.64

-79.5

336

박재원

28

M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98.3

442.5 12.60

55.8

386 구자준

63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28.1

371.2 15.30

56.8

337

박지만

55

M

EG회장

497.8

576.3 -13.62

-78.5

387 이광식

66

M

환인제약 회장

427.9

429.7 -0.40

-1.7

338

이창원

77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497.3

459.9

8.13

37.4

388 박순석

69

M

신안그룹 회장

426.7

458.4 -6.90

-31.6

339

오유인

63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96.1

532.9 -6.92

-36.9

389 이승용

45

M

삼영무역 대표이사

424.4

393.5

7.85

30.9

340

문영훈

80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95.4

441.4 12.24

54.0

390 우자형

55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24.3

440.3 -3.62

-16.0

391

-37.1

341

박민관

50

M

우양에이치씨 대표

492.9

515.9 -4.45

-23.0

이경하

50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424.3

317.2 33.77

107.1

342

박헌서

75

M

한국정보통신 회장

491.6

426.4 15.28

65.2

392 정몽혁

52

M

현대종합상사 회장

422.4

466.9 -9.52

-44.5

343

박종훈

88

M

약사

490.3

492.4 -0.42

-2.1

393 김휘중

45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421.8

438.7 -3.84

-16.8

344

임혜옥

55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86.7

460.1

5.77

26.6

394 박철우

49

M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

420.3

406.9

3.29

13.4

345

구자엽

63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484.0

520.4 -7.01

-36.5

395 허재철

66

M

대원강업 회장

420.2

442.5 -5.03

-22.3

346

정창수

77

M

부광약품 부회장

483.3

527.5 -8.38

-44.2

396 권영렬

67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16.3

373.4 11.49

42.9

347

이상근

53

M

유비쿼스 사장

481.8

335.0 43.80

146.8

397 곽재선

54

M

KG케미칼 회장

413.8

350.3 18.15

63.6

348

윤성덕

55

M

태광 대표이사

481.6

456.2

5.57

25.4

398 원혁희

87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412.8

394.2

4.74

18.7

349

배중호

60

M

국순당 사장

481.5

511.6 -5.87

-30.1

399 구본욱

36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10.8

384.5

6.82

26.2

350

박종철

55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479.1

498.8 -3.95

-19.7

400 전지혜

42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410.6

390.8

5.08

19.8

118

August 2013


순 위

성명

401 402

평가총액(억원)

성 별

회사/소속/관계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차광렬

61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410.1

488.1 -15.97

-77.9

이은백

40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408.6

413.4 -1.15

-4.8

403

곽민철

38

M

인프라웨어 부사장(곽영수 고문 아들)

407.0

304.4 33.73

102.7

404

구본호

38

M

범한판토스 대주주

406.3

402.1

1.03

4.2

405

조동혁

63

M

한솔그룹 명예회장

403.2

417.0 -3.30

406

구재고

72

M

해덕파워웨이 대표

403.1

380.1

407

박세종

74

M

세종공업 명예회장

401.2

408

나춘호

71

M

예림당 회장

400.9

372.6

409

나우주

49

M

엘엠에스 대표이사

410

박윤소

72

M

411

장세희

45

M

412

김혜경

65

F

413

박성찬

50

M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451

염태순

60

M

신성통상 회장

353.8

254.5 39.02

99.3

452 장경호

55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352.9

449.7 -21.52

-96.8

453 박홍진

45

M

엘티에스 대표이사

351.9

363.8 -3.27

-11.9

454 허서홍

36

M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351.8

342.3

2.77

9.5

-13.8

455 윤재용

54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350.9

376.0 -6.67

-25.1

6.06

23.0

456 박천석

53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350.4

369.1 -5.07

-18.7

320.4 25.20

80.8

457 오영주

54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348.5

208.8 66.88

139.7

7.59

28.3

458 박병구

76

M

모빌코리아 회장(박영구 회장 친인척)

348.1

306.9 13.42

41.2

395.3

422.3 -6.38

-27.0

459 김재철

78

M

동원그룹 회장

347.8

381.8 -8.91

-34.0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394.5

403.9 -2.34

-9.5

460 박종규

78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347.1

267.0 30.00

80.1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94.3

371.4

6.16

22.9

461

김기문

58

M

로만손 대표이사

347.1

414.6 -16.28

-67.5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391.5

408.1 -4.07

-16.6

462

차기철

55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345.2

294.4 17.26

50.8

다날 회장

389.4

487.7 -20.15

-98.3

463 김성린

55

M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

344.8

406.4 -15.16

-61.6 -61.6

2013.7.19 2013.4.19

회사/소속/관계

2013.7.19 2013.4.19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14

김성진

83

M

파라다이스 고문

388.3

372.4

4.27

15.9

464 조호연

55

M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

344.8

406.4 -15.16

415

박용곤

81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87.3

353.8

9.46

33.5

465 김기병

75

M

롯데관광개발 회장

344.4

344.4

416

채동석

49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386.5

251.8 53.49

134.7

466 권성문

51

M

KTB네트워크 회장

344.4

503.3 -31.58 -158.9

0.00

0.0

417

김종섭

66

M

삼악악기 회장

386.2

456.3 -15.37

-70.1

467 김응상

61

M

한농화성 대표이사

343.3

257.8 33.16

85.5

418

유재순

56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85.5

414.7 -7.04

-29.2

468 윤윤수

67

M

휠라코리아 회장

342.2

319.3

22.9

419

지현욱

35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384.6

416.4 -7.63

-31.8

469 권혁운

63

M

동서산업 회장

341.8

285.3 19.83

56.6

420

김동선

24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383.1

389.4 -1.61

-6.3

구근희

70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340.9

366.8 -7.05

-25.9

470

7.19

421

김동원

28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383.1

389.4 -1.61

-6.3

471

이정우

67

M

동아지질 대표

340.2

395.0 -13.87

-54.8

422

양민석

40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381.6

579.9 -34.21 -198.4

472

장홍선

73

M

근화제약 회장

339.4

352.4 -3.68

-13.0

423

김종숙

53

F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380.9

301.7 26.25

79.2

473

김성기

75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39.2

257.3 31.83

81.9

424

김장연

56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379.9

308.2 23.26

71.7

474

정순민

40

M

미스터피자 회장 아들

338.9

206.1 64.47

132.9

425

김 원

55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378.7

375.8

0.78

2.9

475

정우현

65

M

미스터피자 회장

338.9

206.1 64.47

132.9

426

채승석

43

M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377.9

265.1 42.53

112.8

476

이의순

90

M

세방그룹 회장

337.1

293.7 14.77

43.4

427

이부섭

76

M

동진쎄미켐 회장

376.5

438.8 -14.19

-62.3

477

임익성

58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336.9

297.1 13.37

39.7

428

김명준

72

M

우리산업 대표이사

376.5

190.2 97.96

186.3

478

권오수

53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336.5

294.2 14.36

42.2

429

권상준

55

M

티에스이 대표이사

375.7

364.4

3.10

11.3

479

곽노섭

59

M

한미반도체 전무(곽동신 사장 숙부)

336.1

260.3 29.14

75.8

430

박윤민

51

M

디스플레이테크 대표이사 사장

375.1

451.5 -16.91

-76.3

480 김 윤

60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336.0

333.4

431

최현석

52

M

하나투어 부사장

372.5

353.4

5.43

19.2

481 배용준

41

M

키이스트 대주주

335.1

0.76

2.5

60.4 454.35

274.6 -39.2

432

이정자

69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72.5

339.1

9.85

33.4

482 장화리

51

M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334.9

374.1 -10.47

433

허진수

36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372.1

291.4 27.67

80.6

483 김문기

67

M

세원정공 회장

334.4

332.5

0.59

2.0

434

허희수

34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371.1

290.7 27.67

80.4

484 허 준

42

M

삼아제약 대표이사

333.4

387.1 -13.87

-53.7

435

윤장섭

91

M

성보실업 회장

370.5

365.1

1.49

5.4

485 어준선

76

M

안국약품 회장

333.2

307.2

8.46

26.0

436

최양하

64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365.6

286.3 27.70

79.3

486 박희재

52

M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이사

329.9

382.1 -13.68

-52.3 -9.5

437

김성기

58

M

세원물산 대표(김문기 세원정공 회장 동생)

365.5

349.6

4.55

15.9

487 김록희

67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29.4

338.9 -2.81

438

이세용

64

M

이랜텍 대표이사

364.2

419.2 -13.10

-54.9

488 김준식

47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329.1

281.3 16.96

47.7

439

황창연

59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363.6

312.1 16.48

51.4

489

Lu Li

42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328.5

337.0 -2.52

-8.5

440 김 정

53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362.3

362.7 -0.12

-0.4

490 허두홍

31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27.5

319.3

2.57

8.2

441

구자훈

66

M

LIG손해보험 회장

362.2

339.0

23.2

491

윤인중

51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326.4

331.7 -1.60

-5.3

6.83

442

서혜숙

65

F

세종공업 회장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 부인)

361.2

605.5 -40.34 -244.3

492 이흥복

39

M

유비벨록스 대표이사

326.1

310.9

4.89

15.2

443

정상문

51

M

정동섭 동일제지 회장 아들

360.9

405.1 -10.91

493 서영민

52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325.4

330.7 -1.61

-5.3

444

양윤선

49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359.9

470.9 -23.57 -111.0

494 홍석현

64

M

중앙일보 회장

325.4

357.5 -8.99

-32.1

445

이종각

81

M

대한제분 회장

356.8

381.4 -6.45

-24.6

495 장상건

78

M

동국산업 회장

324.9

305.5

6.37

19.5

446

장영신

77

F

애경그룹 회장

356.5

232.3 53.49

124.2

496 조동길

58

M

한솔그룹 회장

324.2

313.1

3.54

11.1

447

박철승

45

M

드래곤플라이 CTO

356.4

345.1

3.29

11.4

497 황해령

56

M

루트로닉 대표이사

324.0

261.6 23.82

62.3

448

구자철

58

M

예스코 회장

355.9

381.6 -6.73

-25.7

498 윤재훈

52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323.6

346.7 -6.67

-23.1

449

함창호

75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355.4

357.9 -0.68

-2.4

499 서민정

22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322.1

258.5 24.59

63.6

450

최창호

63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353.9

330.5

23.4

500 김흥준

46

M

경인양행 사장

319.1

314.3

7.10

-44.2

August 2013

1.53

4.8

119

401~500

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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