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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포스코
“제철보국 정신이어 매출 200조원 시대 연다” EQUITY
SPECIAL FEATURE
10代 주식부호 198명
상속대신 기부 선택한‘참부자’15인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맞수熱戰
제주항공 VS 진에어
故 박태준 명예회장
9
Vol.75.SEPTEMBER 2013
김만제 前 회장
유상부 前 회장
이구택 前 회장
정준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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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9월호 | 통권75호 | 2013년 8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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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VOL. 75 SEPT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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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COVER STORY
이번 호에는 '제철보국' 정신 으로 허허벌판 영일만에 맨 손으로 뛰어들어 불모지였 던 한국 철강산업을 일으키 고 글로벌기업으로 성공시킨 포스코의‘代를 잇는 起業 家정신’을 다룬다. 박태준 초 대회장으로부터 황경로, 정 명식, 김만제, 유상부, 이구택 전 회장에 이어 현 정준양 회 장에 이르기까지 전문경영인 들의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을 다뤘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 준 64조원, 단독기준 32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는 재계 8위 기업이다.
58
맞수熱戰
2000년대 들어 항공시장에 저가 바람이 불어 닥쳤다. 기 존 대형 항공사의 고가 항공 료를 현실화하고 대신 서비 스를 줄인 실속형 비행사들 이다. 이들은 무섭게 항공시 장을 잠식하면서 자리를 잡 았다. 이번 호 맞수열전에서 는 각각‘노선강자’와‘실적 우위’를 앞세워 국내 저비용 항공 산업 1위를 외치는 제
주항공과 진에어의 팽팽한 신경전을 다뤘다.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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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잇는 기업가정신-포스코 포스코의 탄생과 발전 끊이지 않는 회장석‘外風’ 박태준 창업회장의 기업가정신 포스코 지배구조도 김만제·유상부·이구택 前 회장의 경영혁신 정준양 회장의 경영 성과 [화보]한눈에 보는 포스코 역사
EQUITY 30 대한민국 주식부호 31 1조원 클럽 34 어린이 주식부호
FOCUS 38 2013년 세법개정안 39 세법개정안 대기업 영향 41 세법개정안에 담긴 변화들
ISSUE-Ⅰ 44 45 46 47
멈추질 않는 '甲질' 갑갑한 갑-대기업간 갑질 겁먹은 갑-네이버 갑질의 끝 겁 없는 갑-아직도 가맹점에 갑질
ISSUE-Ⅱ 49 총체적 원전 비리 '도마 위' 51 LS전선 자회사와 가격담합 53 현대중공업 금품로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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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106 우리투자증권 인수 참여 거듭 시사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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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代 이어 가는 시계 名家 옥주석 로렌스 대표이사 회장
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감정노동자의 인격권 대변인 김태흥 감정노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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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EQUITY
54 세계의‘참부자 15인’
정몽구ㆍ이건희 회장‘희비쌍곡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의 지분가치(8월16일 종 가 기준)는 두 달 전보 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 락하면서 3.69% 하락했 다. 4181억 원 상당이 감 소 한 10조9028억 원 에 그쳤다. 반면 정몽구 현 대차그룹 회장은 오히 려 11.35%가 증가한 6조 4701억 원 상당으로 6조 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대 한민국을 대표하는 양대 그룹의 총수의 주식자산 이 '희비쌍곡선'을 그렸다.
68
55 상속대신 기부 선택한 부자들
맞수熱戰 58 제주항공 VS 진에어 59 진정한 1위는? 60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항공여행 대중화” 62 조현민 진에어 전무“아이디어로 승부”
WORLD FOCUS 64 사진으로 보는 국내외 뉴스
공감 36.5 68 69 71 72 73
행복나눔·가치경영-동부그룹
74 75 76 77 78 79 80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프로미봉사단 활동 화보 주요 계열사의 사회공헌활동 동부문화재단
공감 36.5 ZOOM IN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동부그룹 함께 느끼고, 함께 감사하 고, 함께 감동하는 아름다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공감 36.5’코너 에 이번에 소개할 곳은 동부 그룹이다. 동부그룹은 글로 벌 우수인력 육성과 사회발 전에 기여함으로써 보다 나 은 우리 사회,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가는 기업이다. 프로미봉사단 활동이 대표적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OCI '脫폴리실리콘' 선언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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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2013 세법개정안 파장
CELEBRATION 81 교보생명 창립 55주년
LAWSUIT 82 SK 배임횡령 사건 續報
INTERVIEW 84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 86 옥주석 로렌스 회장 89 김태흥 감정노동연구소장 2013 세법개정안이 발표됐다. 그런데 며칠 못가 수정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서민들의 세 부담을 줄이라는 한마디 때 문이다. 바로 다음날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은 세법 개정안 수정안을 들고 나왔으나 여야 입장차가 크고 기업들의 반발도 심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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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상속대신 기부 선택한‘참부자’
FORUM 92 김정식 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94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96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장
COLUMN
98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100 정종호의 CEO 건강경영 102 송병준의 호모 모빌리스
BOOK
104 전형구의 독서경영
KOREA RICHEST 106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갑부들 대부분은 자신을 위해 돈을 쓴다. 그러 나 의식 있는 소수의 갑부들은 부를 분배하는 데 노력하고 빈곤과 문맹, 기아, 환경문제 등을 변화시키는데 적극 제공한다. 특히 이번 에 소개하는 15명의 세계적 부호들은 세상에 베푸는데 관대하고 자 식에겐 인색한‘참 부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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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LAWSUIT
‘SK그룹 횡령사건’변수 등장 이른바‘SK그룹 횡령 사건’ 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김 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전격 체포되면서 사건의 변수로 떠 올랐다. 최태원·재원 형제의 유·무죄 판단에 상당한 영향 을 미칠 수 있을 만큼 이 사건 에 깊숙이 개입된 김 씨가 체 포되면서 득실 계산이 분주해 졌다.
74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Moon Hyoung-Nam Jeon Hyung-Gu Jung Jong-Ho
Art & Design/Editor
Kim Jung-Youn
Illust Writer Design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①
②
③
④
①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상의회장 선출 ②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투자 확대 ③김동관 실장, 한화큐셀로 보직 이동 ④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추도식차 방북 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출판기념회
92
⑤
FORUM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TV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COOPERATION MEDIA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김정식 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정부 비전이 대외경제환경 극복 가능케 해”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다양한 체험과 사고가‘브리꼴레르’ 만들어”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장 “사회적기업 성공의 3가지 요소”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Lee Woo-Seong EconBrai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tee
A/D & Marketing Chief Manager
ZOOM IN
Choi Young-Kyu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9월18일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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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포스코
타이쿤비즈네트워크 소유물이므로
SPECIAL FEATURE
10代 주식부호 198명
상속대신 기부 선택한‘참부자’15인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제주항공 VS 진에어
SEPTEMBER 2013 Vol.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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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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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보국 정신이어 매출 200조원 시대 연다” COVER STORY
ECONBRAIN
故 박태준 명예회장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9
Vol.75.SEPTEMBER 2013
김만제 前 회장
유상부 前 회장
이구택 前 회장
정준양 회장
9 771976
463007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9월호 | 통권75호 | 2013년 8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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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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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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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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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특별사면과 휠체어 재판
올
광복절에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특별사면이
특사면 좋겠지만 그래도 구치소 담장 밖으로 나온 것
없었다.
만 해도 감지덕지다.
정치인이나 재계 총수 등 주로 뇌물수수, 배임횡령으
다만 이들은 죄다 건강을 이유삼은 것이라 연민과 의
로 복역 중이거나 집행유예를 받은 이들이 목 빼고 기
혹 사이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다리는 게 광복절 사면이다.
김승연 회장은 오는 11월7일까지로 구속집행 정지를
그런데 이번만큼은 대통령이 '카드' 조차 만지작거리
연장했다. 당초 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지난
지 않았다.
달 7일이었다. 김 회장 1월 처음 집행이 정지된 이후
그동안 특사는 대통령의 '성은' 인양 활용됐다.
이번이 세 번째다.
故 노무현 대통령은 광복절과 석가탄실일에 여섯 차
김 회장은 평소 앓고 있던 조울증과 호흡곤란 등 건강
례나 '성은' 을 베풀었고 이명박 前 대통령은 여론을
악화로 복역 5개월 만에 풀려났다.
무시하고 무리하다 싶을 정도의 특사를 강행하기도
이재현 회장은 건강 악화에 따른 신장이식수술을 고
했다. 이 과정에서 특히 광복절 특사에는 재벌 총수들
려해 지난달 20일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이 '성은'을 많이 입었다.
법원은 이 회장에 대해 이날부터 11월28일까지 3개월
그러다보니 올해도 목을 길게 빼고 지켜 본 이들이 꽤
간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있었을 것이다.
이 회장은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신장이식 수술
사실 경제민주화를 주요 국정과제 공약으로 들고나
을 받았으며 부인 김희재씨가 신장을 공여했다. 이 회
온 박 대통령이 특사를 단행할 것이란 예상은 많지 않
장은 이 외에도 유전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앓고
았다. 임기원년 특사가 국정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
있다.
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이호진 前 회장은 2011년 3월에 건강 악화를 이유로
게다가 올 여름은 NLL 사초, 국정원 댓글사건 등 정
구속집행이 정지된 바 있고 지난해 2월에는 간암 수
치권이 불붙듯이 뜨거웠기 때문에 정쟁거리가 될 소
술 후유증으로 재판 도중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아
지가 다분했다.
현재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
이들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더라도 몸이 정상화되긴
장 등은 영어(囹圄)의 몸으로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
힘들 것으로 보인다.
리고 있다.
따라서 '휠체어'를 탄 채 법정에 나올 것이고 전파를
이들은 은근히 과거와 같은 특사의 성은을 기대했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될 것이
수 있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고 쳐다보는 여론이 만만
다. 국민들은 또 다시 인간적
찮다. 이제나 저제나 여론이 호전되길 기다렸던 총수
연민과 모럴 헤저드 단죄를 두
들은 속이 타들어 갔고 결국 몸이 고장나고 말았나
고 뜻이 갈릴 것이다.
보다.
만약 이들이 구치소에 들어가
이재현 회장, 김승연 회장, 이호진 前 회장 등 재계 총
질 않았다면 휠체어를 타고 다
수들이 구속 집행정지로 풀려나고 있다.
닐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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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Brain 편집장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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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 - 포스코 창조경제 시대다. 동시에 상생경영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경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재계 곳곳에서는‘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름 아닌 창업주의‘기업가정신’에서 해법을 찾아 난국을 돌파하자는 움직임이다. 본지는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연중기획물‘창업주에게서 배우는 起業家정신’에 이어‘代를 잇는 起業家정신’을 시리즈로 싣고 있다. 이번 호에는‘우향우 정신’으로 불모지였던 한국 철강산업을 일으키고 글로벌기업으로 성공시킨 포스코의‘代를 잇는 起業家정신’을 다룬다. 박태준 초대회장으로부터 황경로, 정명식, 김만제, 유상부, 이구 택 전 회장에 이어 현 정준양 회장에 이르기까지 전문경영인들의 대를 잇는 기업가정 신을 다뤘다. 이들 중 재임기간이 짧았던 2·3대 황경로 회장과 정명식 회장은 제외했 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4조원, 단독기준 32조원으로 세우고 있는 재계 8위 기업이다.
故 박태준 명예회장
김만제 前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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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부 前 회장
이구택 前 회장
정준양 회장
Sept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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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탄생과 발전
1968년 자본ㆍ기술ㆍ경험 3無로 출발 2020년 ‘글로벌 100대 기업·매출 200조원’ 의 발견은 인류 문명
불
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을 획기적으로 발달
회사를 잇는 산학연체제를
시켰다.
구축했다.
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
포스코는 지속적인 설비
를 보낸 인류는 철의 발견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으로 또 한번 획기적 전기
통해 1998년 조강생산 기
를 맞으면서 급속도로 양적
준으로 세계 1위의 철강회
확대를 이뤘다.
사로 발돋움했다.
이처럼 인류는 철의 발전
1999년 추진된 프로세스
과 궤를 같이 해왔다고 할
혁신을 통해 구매, 생산, 판
수 있다.
매 등 전 부문의 업무 프로
같은 맥락으로 포스코 역
세스를 재정립하고 디지털
사는 한국 경제 성장과 궤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를 같이 하고 있다.
2000년 민영화된 포스코
한국 철강산업 발전의 꿈 은 1960년대 종합제철 건 설 계획 수립으로 구체화 됐다.
는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하 1968년 4월 창립식을 먼저 갖고 일관제철 건설의 대장정을 시작한 포스코. 지 금은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매출 200조원을 향해 달려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 뚝 섰다. 사진은 세계 제철소의 역사를 새롭게 쓴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공장.
자본, 기술, 경험도 없는
기 위해 인도네시아, 인도 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 진하는 등 주요 해외 거점 에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3무(無)의 상태였지만 포스코는 1968
고도성장기의 급증하는 국내 철강
년 4월 1일 회사 창립식을 갖고 일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포스코는 영일
또한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해
제철소 건설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만의 신화를 광양만으로 이어가는 새
외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전략 제품의 판매 비중 또한 획기적
이때 포스코 임직원들은 ‘롬멜하우 스’ 로 불리는 건설사무소에서 새우 잠을 자고 모래 섞인 밥을 먹으며 제
있다.
으로 높여 가고 있다. 영일만 신화 광양만으로 이어가
이와 함께 기업 지배구조를 투명하
1985년 광양 1기 착공을 시작으로
게 하고 혁신을 포스코 고유의 기업
1973년 우리나라 최초로 조강 103
1992년 종합준공식까지 바다를 메워
문화로 정착시키고자 부단히 노력하
만 톤의 1기 설비가 준공된 이래 네
제선-제강-압연 공정을 직결하는 최
고 있다.
번의 확장사업을 통해 1983년 조강
신 제철소를 건설했다.
철입국의 의지를 불태웠다.
910만 톤 체제의 포항제철소를 완공 했다.
포스코는 그 동안 한계를 뛰어넘는
이와 함께 기술자립을 위한 독자기
도전정신과 실천의 힘으로 무에서 유
술 개발 필요성에 따라 포스텍과 포
를 창조하며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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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포스코의 탄생과 발전
포항제철의 밤(좌)과 광양제철의 낮(우). 포스코의 도가니는 밤낮 쉼 없이 쇳물을 끓여내고 있다.
끌어 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미래 성장의 강력한 의지
건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씨앗을
리가 ‘종합제철 건설 가협정’을 체결
틔운다.
했다.
를 담아 ‘비전 2020’을 새롭게 수립했
거대 장치산업인 제철소를 건설하
그리고 10월 20일 정부는 마침내
다. 포스코패밀리사와 함께 2020년
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다.
KISA와 ‘종합제철 건설에 관한 기본
‘글로벌 100대 기업, 매출 200조원’의
그래서 생겨난 것이 대한국제제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 다는 목표다.
차관단(KISA)이다. 코퍼스가 주축이 되어 미국의 철강
협정’을이 체결했다. 조강 60만 톤 규모의 제철소를 1972 년 9월에 완공한다는 조건이었다.
동시에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
사인 블로녹스, 웨스팅하우스 등 3개
또 300만 톤급 확대를 전제로 설계
업상 구현을 통해 ‘꿈과 희망’을 주는
사, 독일 데마그, 지멘스 등 2개사, 영
하기로 했다. 건설자금은 1억3070만
기업, 인류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소
국의 웰먼, 이탈리아의 임피안티, 프
달러 실수요자는 대한중석이라는 사
재와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공
랑스의 엥시드(한달 뒤 합류) 등 5개
실도 명시했다.
급하는 기업,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국 8개사가 모여 한국의 종합제철사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는 사회적 약속
업을 지원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대한중석은 1934년 설립된 중석생 산 업체로 박 대통령이 1964년 당시
당시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육군소장이던 故 청암 박태준 초대회
(1967년~1971년)을 준비하고 있던 박
장을 예편시켜 사장을 맡겼던 회사다.
대통령은 철강산업이 절실히 필요했다.
문제는 가장 중요한 자금조달 규모
자금 지원은 미국의 협조약속을 받
와 시기, KISA 회원사들의 법적 책임
아놓은 상태였지만 일본의 의사를 타
이 명확하지 규정되지 않은 단점이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가전, 건
진하는 한편 세계은행(IBRD)에도 협
있었다.
설 등 철강 수요산업에 기초 원자재를
조를 구하는 등 차관도입을 위해 가
공급하는 산업으로써 박정희 전 대통
능한 채널을 총동원했다.
이다. 1968년 4월 포철로 출발 회사는 1968년 4월 1일 포항종합제 철주식회사로 설립됐다.
령의 제철 구상에서 발아(發芽)됐다.
KISA는 1967년 1월과 3월에 잇달
청암은 가장 먼저 이 부분을 지적 했다. 그러나 협정체결이라는 성과에 지나치게 급급한 나머지 정부는 이
박 대통령은 1965년 미국을 방문해
아 총회를 열고 제철소 규모와 자금
제철소 건설 기술 용역회사인 코퍼스
동원 등에 대한 논의를 한 후 4월 6일
외자 1억900만 달러 중 도입이 확
(Koppers)의 포이 회장과 종합제철
KISA 대표 포이 회장과 장기영 부총
정된 것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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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간과했다.
Sept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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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해 4300만 달러에 그치는 등 우려
벌였다. 그에게는 철강산업에 목숨을
가 현실화됐다.
바치겠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이어 세계은행(IBRD)은 한국의 종
그는 숨 가쁘게 물밑작업을 벌였고
합제철사업에 비관적인 보고서를 내
1969년 8월 28일 마침내 한일 양국
놨고 KISA는 이 보고서를 인용하면
정부가 종합제철사업 협력원칙에 합
서 한국의 제철소는 경제적 타당성이
의하는 데 이르게 했다.
없다면서 발을 빼려했다.
그 사이 1967년 종합제철사업 추진
박 회장은 즉시 피츠버그로 날아가
위원회가 발족됐고 이듬해 3월20일
포이 회장을 비롯 KISA 회원사들을
창립총회를 거쳐 4월 1일 포항종합제
따로따로 만나 한국의 경제상황과 제
철주식회사가 창립됐다.
철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히 잘라 말했다. “KISA는 제철소 건설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미 그해 여름 포항에 입지를 선정 하고 수백만 평 부지를 조성하고 있었 던 청암은 난감했다.
제선, 제강 및 압연재를 생산해 판 매하는 포철의 탄생 순간이었다. 박 회장이 포철에 뼈를 뭍은 배경 을 설명하려면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의 인연은 육사 시절 생도 와 중대장으로 시작됐다. 둘 사이 교류는 10여년 후 박 전 대
박 회장,‘하와이 구상’ 으로 돌파 박 회장은 귀국길에 ‘하와이 구상’ 을 한다. 대일 청구권 자금을 전용해 제철소 건설자금 1억 달러를 마련하 는 방안이다. 그는 귀국하자마자 정부의 동의를 얻어 일본을 상대로 적극적인 로비를
통령이 군수기지사령관으로 있으면 서 박 회장에게 참모장을 맡기면서 다시 이어졌다. 5.16 쿠데타 성공 후 박 대통령은 그를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비서실 장, 두 달 뒤엔 상공담당 최고위원에 임명했다.
이후 박 회장은 텅스텐 수출업체인 대한중석 사장으로 임명돼 만성적자 기업을 부임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 키는 탁월한 경영 수완을 발휘했다. 박 회장은 1967년 9월 박 대통령으 로부터 제철회사를 만들라는 ‘특명’을 받고 이듬해 4월 포항제철 사장으로 임명됐다. 제철보국의 삶은 그렇게 시작됐다. 1970년 박 대통령으로부터 일명 ‘종 이마패’인 장비구매에 관한 재량권 위 임받고 포항1기 건설에 착공했다. 1972년 영일만의 첫 공장으로 증후 판공장 준공하고 첫 제품 출하했다. 1973년 제1고로에서 첫 출선에 성 공하고 잇달아 포항1기 설비 종합준 공, 일관종합제철 공장 완공(연산 조 강 103만 톤 체제)에 성공하고 포항2 기 착공에 들어갔다. 본격 조업 첫 해인 1973년 한 해 동 안 46억 원(1200만 달러)이라는 기록 적인 흑자를 달성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공기를 단축해 건설비를 낮추고 설 비와 원료를 싼값에 구매한 것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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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포스코의 탄생과 발전
장 큰 이유였다. 4개월 만에 정상조업을 달성한 것
을 지켜봤다. 2001년 명예회장 재위촉
요 경쟁지역인 중국, 동남아에서 올
되면서 대외활동을 활발히 이어왔다.
해 상반기 각각 155만톤, 185만톤
도 원가를 낮춘 요인이었다. 미국의 경우 제철소를 완공한 후
을 판매함으로써 전년동기보다 각각 2000년 9월 민영화
14.3%, 12.3% 늘어났다.
정상가동까지는 1년 반, 일본은 1년
한편 포철은 2000년 9월 정부 지분
상반기까지 누적 원가절감액은 원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만큼 경쟁
을 매각, 민영화됐고 2002년 3월 포
료비 1429억원, 재료비 455억원 등 총
력이 높아진 것은 물론이다.
스코로 회사명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3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
일찌감치 해외연수를 통해 자체 기
있다. 포철을 주축으로 한 제철산업은
로 7300여억원의 원가절감이 가능할
술요원들을 훈련시킨 결과 1기 설비
70년대 이후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
것으로 기대했다.
를 자체 기술진의 힘으로 가동했다.
할을 수행해 온 국가 기간산업이다.
이 모든 것을 바탕으로 포스코는
한편 포스코는 2·4분기 연결기준
기본적인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
매출액 15조6030억원, 영업이익 9030
던 것이다.
억원, 순이익 2410억원을 기록했다.
광양1고로로 1천억원 원가절감 이 중 지난 6월 내용적 6000㎥의 세계 최대 고로로 재탄생한 광양 1고
이듬해인 1974년 세계 철강수요가
철강 부문의 실적 개선과 건설ㆍ에
로가 성공적으로 가동함으로써 용선
회복되면서 포스코는 매출 2억5800
너지ㆍICT 등 비철강 부문의 영업이익
제조원가 절감액이 1000억원에 이를
만 달러, 순이익 8800만 달러(354억
기여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
것으로 전망된다.
6451만원)를 기록함으로써 또 한 번
기보다 25.9% 증가했다.
세상을 놀라게 했다.
올해 세계 철강 경기는 동남아 등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7조
신흥국 투자 확대에 따른 6%의 견조
7400억원, 영업이익 7030억원을 기
한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록했다. 포스코는 자동차·에너지·조
3% 수요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
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
선·가전 4대 산업 제품을 전분기보다
다. 세계 최대 철강시장인 중국은 3분
다. 포스코는 이를 원동력 삼아 세계
3.5% 늘어난 371만톤을 판매함으로
기를 저점으로 철강가격이 점진적으
유수의 철강기업에 오를 수 있었다.
써 전체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늘
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는
어났다.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4조
포항제철소를 둘러싼 온갖 비난과 우려가 말끔히 사라졌다.
박 회장은 1981년 포항4기 설비 종 합준공(연산조강 850만 톤 체제 확 립)하고 포철 초대 회장에 취임했다. 포항 4기 2차 설비 착공하는 한편 새 정부와의 마라톤협상 끝에 제2제
특히 엔저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 ■ 포스코 기업집단에 소속된 회사 회사수
1985년 광양1기 설비 종합착공과
립)했다. 1992년에는 광양4기 설비 종 합준공 및 ‘포항제철 4반세기 대역사 준공’(연산조강 2100만 톤 체제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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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명
ㅇ코스닥시장 상장사 : 포스코아이씨티,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제철연수원 백암수련관을 준공했다. 합준공(연산조강 810만 톤 체제 확
(2013.6.30현재)
ㅇ유가증권시장 상장사 : 포스코, 포스코강판, 성진지오텍, 대우인터내셔널
철소 입지를 광양만으로 확정했다.
1990년(63세)에는 광양3기 설비 종
원, 단독기준 32조원으로 발표했다.
52개사
ㅇ비상장사: 다코스, 포스코엔지니어링, 메가에셋, 부산이앤이, 순천에코트랜스, 에스엔엔씨, 엔투비, 우이트랜스, 포레카, 포스메이트, 포스코휴먼스, 포스코건설, 포스코경영 연구소,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포스코에이에스티, 포스코엘이디, 포스코 이앤이, 포스코티엠씨, 포스코플랜텍, 포스코피앤에스, 포스하이메탈, 포항에스 알디씨, 플랜트이에스티, 피엔알, 마포하이브로드파킹, 메타폴리스, 성진이앤티, 안정지구사업단, 포스코터미날, 포스코특수강, 포스코에너지, 포스화인, 피에스 씨에너지글로벌, 포뉴텍, 뉴알텍,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유),포스하이알, 탐라해 상풍력발전, 블루오앤엠, 포스텍기술투자, 포스코이에스엠, 탄천이앤이, 포항특 수용접봉, 에스피에프씨, 피엠씨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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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회장석‘外風’
주인 없는 민영화 이후 외풍 시달려 YS 이후 정권 임기 못 채우고 경질 되풀이 역대 포스코 회장
故 박태준 초대회장 1961.2~1992.10(68.4~81.2사장)
황경로 2대회장 (1992.10~1993.3)
포
정명식 3대회장 (1993.3~1994.3)
김만제 4대회장 (1994.3~1998.3)
스코 설립 당시부터 정치 외풍으
비판이 컸다. 김 회장은 김영삼 정부 시
로부터 울타리 역할을 해 온 박 회
절에 4년간 포스코 수장직을 맡았다.
장은 김영삼 정부 수립 직전 정권과 불 화로 회장직을 내놨다. 회장직은 임시로 황경로 당시 부회장
유상부 5대회장 (1998.3~2003.3)
이구택 6대회장 (2003.3~2009.2)
2009년 1월 15일 이 회장은 이사회에 서 사임을 표명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김대중 정부 때는 이른바 DJP 연대를
기업으로의 성장기반을 구축한 사명을
통해 당시 자민련 총재이던 박 회장의
다했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후진에게 길
영향력이 다시금 세졌다.
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이다.
이 넘겨받았다. 1993년 3월 12일 열린
1998년 포스코는 감사원의 대대적인
김만제 회장 이후 유상부·이구택 회장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정명식
감사를 받았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박
은 모두 포스코 출신이다. 이들은 한 정
부회장이 선임됐다. 또한 박 회장과 황경
회장의 막후 파워가 작용했다는 후문이
권내에서 연임에는 성공했지만 임기를
로 회장의 사표가 각각 수리됐다.
무성했다. 결국 YS 인물로 평가된 김만
채우진 못했다.
황 회장은 임기 6개월을 간신히 채웠
제 회장이 물러났다. 후임인 5대 유상부
2009년 1월 29일 최고경영자 추천위
다. ‘박태준 사단’의 일원으로 찍혔다는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3월
원회가 열리기 전 사외이사들은 이구택
말이 나돌았다. 후임인 정 회장도 1년 만
부터 2003년 3월까지 5년간 재임했다.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의 주요 임원들을
에 1994년 2월 물러났다. 이에 앞서 1월
유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지만 노무현
개별적으로 불러 차기 CEO 인물을 탐문
초 인사 문제 등으로 정 회장은 조말수
정부가 출범하면서 관행화된 외풍으로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
사장과 갈등을 빚었고 동반 퇴진을 한
인해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났다. 2003
켰다.
것이다. 3월 8일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
년 선임된 이구택 회장이 2007년 연임이
서 이들 2명의 사표가 수리됐다.
결정될 때 포스코는 내홍을 겪는다.
일련의 사단이 일어나고 한달 뒤인 2 월 27일 주주총회에서 정준양이 대표이
약 2년간의 과도기를 거쳐 차기 주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
총회에서 김만제가 새 회장에 선임됐다.
원회는 포스코가 ‘오너 없는 기업’인 만
정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고 정권이 바
재무장관 출신의 김만제는 사상 첫 외부
큼 CEO 교체 이후 경영 일관성을 유지
뀐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정
인사다. 그 전까지 관례였던 사장-부회
하기 위해 투명한 승계 프로그램을 만들
권이 바뀌어도 임기를 채움으로써 포스
장-회장 순의 내부승진 절차를 깼다는
도록 경영진에게 요구했다.
코의 관행을 깰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사 회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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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박태준 초대회장의 기업가정신
통찰ㆍ판단ㆍ추진력 겸비한 야전지휘관 “기업은 사회정의 실현과 영리추구 함께해야”
1
967년 9월 11일, 종합제철사업 실수 요자로 대한중석이 선정됐다. 이 날
열린 정부 여당 연석회의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을 공표했다. 대한중석이 실수요자로 거론되기 시 작한 것은 같은 해 8월 초. KISA와의 실 무교섭단 단장이던 황병태 경제협력국 장이 박대통령에게 브리핑을 하는 자리 였다. 박 대통령은 “종합제철사업을 대한중 석에 맡기면 어떻겠느냐”고 의향을 밝 혔다. 사실 박대통령의 의중은 이미 대
1970년대 포스코 직원들을 상대로 자주관리 특강을 하고 있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한중석 사장으로 있던 박태준 회장에 게 종합제철사업을 맡기기로 결심한 상
건설계획을 진행하도록 하는 한편 일본
전에 기여한다는 ‘제철보국(製鐵報國)’
태였다.
정부에 철강조사단 구성과 사업타당성
의 의지 하나로 매진한 결과물이었다.
연구를 의뢰했다. 박정희 대통령 신임 한 몸에 받아 2년 전, 지지부진한 종합제철사업을 성사시킬 방법을 궁리하던 박 대통령은 박 회장을 불러 절망적인 당시 상황을 털어놓고 도움을 청했다. 박 회장과 박 대통령은 머리를 맞대 고 종합제철사업을 성공시킬 방법에 몰 두했다.
박대통령은 이같은 모습을 지켜보면
내외부의 도전을 소화하고, 제철보국의
서 “반드시 철강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기업이념과 소명의식, 책임정신과 완벽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던 것이다.
주의, 철저한 투명경영, 인간존중의 경
박 회장이 가진 리더십 요체는 ‘철저
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 더욱이 만성적
영이념을 실천적으로 보여줬다.
한 완벽주의를 기초로 탁월한 통찰력,
제철소 건설이 실패할 경우 동해바다
신속한 판단력, 강력한 추진력을 조화
로 ‘우향우’해서 몸을 던져 죽을 각오까
시킨 역동성’으로 요약된다.
지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여기서 유
그의 이같은 리더십은 애국적 사명감
박 대통령은 박 회장의 결의와 안목
그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포스코
래한 게 ‘우향우 정신’이다.
과 조화를 이뤄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게 공명을 일으켰다.
제철보국 정신으로 매진
자에 허덕이던 대한중석을 맡아 1년 만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건설은 자본은
그는 1970년 가장 먼저 착공한 열연
에 흑자로 돌려놓은 능력과 뚝심을 알
물론 기술, 경험, 자원 등 철강업 육성을
공장 건설이 지연되자 열연 비상사태를
고 있었다.
위한 어느 하나의 조건도 갖춰지지 않
선포하고, 행정·사무직을 포함한 모든
은 상태였다.
임직원을 공사현장에 투입시켜 공기를
그 뒤로 박사장은 대한중석 부설 금 속연료종합연구소에 종합제철소 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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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철강재를 생산해 국가 산업발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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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정신과 노력으로 103만t 규
과 나는 사업보국
모의 1기 설비를 예정보다 1개월 앞당
이라는 길을 함께
긴 39개월 만에 준공했다.
걷는 길벗이었다.
제철소 공기 단축은 성공에 대한 자
신앙이 무엇이
신감, 집념, 열정과 함께 그만큼 원료 재
냐고 물으면 그는
고비용을 절감해 현금흐름을 빠르게 할
서슴없이 ‘철’이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임직원들
고 대답한다”며
의 강인한 정신력과 투지로 다른 회사
“군인의 기와 기
들이 4~5년 만에 건설하던 제철소를
업인의 혼을 가진
포스코는 2~3년 만에 건설했다.
사람이자 경영에
1기 건설에 소요된 톤당 투자비도 다 른 회사의 500달러에 비해 절반인 260 달러에 지나지 않았다. 이같은 전통은 광양 제철소 건설에도 이어졌다. ‘짧은 인생을 영원 조국에’라는 좌우 명으로 살았던 고인은 그의 방식으로
관한한 불패의 명 장이다.
2007년 8울 21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포항제철소 파이넥스공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우리의 풍토에 서 박 회장이야말로 후세의 경영자들
본협정서에 서명한 상태였다. 대통령의
을 위한 살아있는 교재로서 귀한 존재
강한 의지를 담은 ‘종합제철건설 일반지
이다”고 말한바 있다.
침’도 관계자들에게 배포되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빈곤과 부패에도 당당히 저항했다.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면서 청
실패하면 동해바다로‘우향우’정신
대한중석의 민간주주들이 반발하고 나
탁을 과감히 거절했다. 기술력과 자본
한편, 런던 메탈마켓센터에서 중석
선 것이다. ‘이익잉여금을 포함한 대한
력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카네기보다
판매협상을 진행하고 있던 박 회장은
중석의 보유자금을 종합제철 건설자금
짧은 기간에 그 2배가 넘는 철강업을
전보 한 통을 받았다.
으로 사용한다’는 정부의 투자방침에
“대한중석이 종합제철소 건설사업의
대해, 그들은 “대주주인 정부의 횡포”라
책임자로 선정되었음. 박태준 사장은 종
며 주주총회를 열어 사업 여부를 결정
헬무트 하세 전 오스트리아 국립은
합제철건설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 총재는 박 회장의 리더십에 대해 “세
정되었음. 이 전문을 받는 대로 즉시 귀
그럴 만한 일이었다. 종합제철은 위험
계의 모든 철강인들이 포철이 성공리에
국 바람.” 박 회장은 의자에 깊숙이 등
성이 높은 사업이기 때문에 대한중석의
건설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고 있을
을 기대고 숨을 내쉬었다. 누가 봐도 불
수익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많았다.
때 우리는 매우 큰 규모의 차관을 포철
가능한 일을 맡게 된 것이었다. 어쩌면
앞서 만성적자로 배당을 받지 못하던
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박태준은
자신을 싫어하는 정치세력들이 은근히
민간주주들이 경영정상화 이후의 이익
매우 끈기 있는 사람이다. 모든 상황이
실패를 바라면서 대통령의 생각에 찬성
잉여금에 큰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불리한 여건에서의 협상은 피곤하기 마
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일이었다.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이와 같은 열정 때문이었다.
련이지만 그는 나를 꾸준히 설득해 우
‘목숨을 걸고 성사시키겠다. 불가능한
박 회장은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리가 포철 1기 공사에 큰 역할을 하도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
종합제철사업은 별개 사업으로 분리해
록 했다”고 평가했다.
주겠다.’
추진하며, 새로운 회사가 설립될 때까지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은 1987년
그는 회신을 보낸 다음 9월 30일 귀
당시 “지금까지 22년 세월동안 박 회장
국했다. 이틀 전, 한국정부와 KISA는 기
만 건설업무를 대행한다는 것이었다. 민간주주들이 박 회장의 제안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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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초대 박태준 회장의 기업가정신
아들임으로써 이 문제는 일단락됐다.
시련을 넘어 성공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약속대로 대한중석은 종합제철 프로
된 동시에, 기업문화로 승화되고 기업의
젝트 관련업무를 전담하는 신사업개발
DNA로 계승됐기 때문”이라는 말을 자
부를 구성했다. 팀장으로 황경로 관리
주 했다.
부장, 부팀장에 노중렬 개발실장이 임
최근에는 미국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명됐다.
침체로까지 이어지는 현 상황과 관련해
1967년 10월 8일, KISA와의 교섭 담
“이럴수록 정부는 일관성 있게 단호한
당 주무부서인 경제기획원은 종합제철
대응을 보여주고, 국민들도 기업가정신
소 건설과 관련한 제반업무를 대한중석
이 발휘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에 이관했으며, 대한중석은 포항종합제
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철이 발족하는 1968년 3월까지 종합제
“철은 산업의 쌀”이란 어록은 차가운
철소 프로젝트의 개척자로서 그 몫을
무생물에 문학적 감수성과 적절한 비
다했다.
유를 담은 명언으로 통한다. 1968년 포항제철을 설립 당시 제철소
“기업성과는 공(公)의 것”강조 박 회장은 지난 2008년 “진정한 기업
의 존재 이유를 압축해 직원들에게 각 포항공과대학 노벨동산에 세워진 청암 박태준 설립 자 동상 전경.
가정신은 기생(寄生)을 거부하고 스스 로 길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시켰다.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포철을 건설한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것에 빗대어 “이 돈은 우리 조상님들의
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를 준비하기
그는 “친기업 정서가 형성되기 위해
핏값이다. 공사를 성공하지 못하면 우
위해 기업가 정신의 재무장을 주문한
서는 정치적 영향력 보다 진정한 기업
리 모두 다 우향우해서 저 포항 앞 바다
것이다.
가정신의 발휘 즉, 질 좋은 상품생산과
에 빠져 죽자”는 어록은 비장함이 깃들
그는 당시 경제5단체가 주최한 ‘기업
지속적인 경영성과, 기업이윤의 재투자
어 있다. 박 회장은 1927년 경남 동래
가정신 국제 컨퍼런스’에서 포스코 윤
와 사회환원을 통해 국민 신뢰와 존경
군 장안면(현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임
석만 사장이 대독한 기조연설을 통해
을 받는 것이 최상”이라고 했다.
랑리에서 아버지 박봉관과 김소순 여사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면서 “기업성과는
진정한 기업가 정신에 대해서는 “‘천
‘공(公)의 것’이라고 생각해야 미래투자
하(天下)는 공(公)’이라는 가치관이 필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61년 국가
와 공익사업으로 나갈 수 있다”며 이같
요하다”며 “경영을 충실하게 하는 데는
재건최고회의 의장 비서실 실장, 국가재
이 강조했다.
‘나의 것’이라는 의식이 도움이 되겠지
건최고회의 상공담당 최고위원을 거쳐
박 회장은 또 “창업세대의 기업가정
만 거기서 나온 성과는 ‘공(公)의 것’이
1968년 포항종합제철 대표이사와 1975
신은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고 창조하겠
라고 생각해야 미래투자와 공익사업으
년부터 1990년까지 한국철강협회 회장
다는 사명의식과 도전정신 그리고 뜨거
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을 역임했다.
의 6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운 열정이었다”며 “현재 기업가들도 이
이는 그가 줄 곧 주창한 “기업은 사
또한 국회의원과 자민련 총재, 2000
같은 기업가정신으로 재무장해 미래를
회정의 실현과 영리추구를 함께 추구해
년에는 제 32대 국무총리를 거쳐 2002
만들어 가야 한다”는 당부도 곁들였다.
야 한다”는 어록과 맞닿아 있다.
년부터 포스코 명예회장을 지냈다.
친기업 정서에 대해 그는 정치로 해
그는 살아생전 “오늘의 포스코를 만
결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스스로 얻어
들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기업가정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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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13일 폐부종으로 향연 84세에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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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배구조
■포스코 지배구조 (2013. 8. 16 기준) 국민연금관리공단 5. 99
포스코 포스코강판 대우인터내셔널 메타폴리스 포스코켐텍
56. 87 60. 31 40. 05 60
89. 53
포스코건설
탐라풍력해상발전 89. 02 32. 19 94. 74
64
포스코에너지 3. 95
엔투비
100 100
포스코휴먼스 포스코플랜텍 포스코ANC건축사사무소 포스코터미날 포스코에이에스티
72. 54
100
16. 67
100
49
포스코경영연구소 포스메이트 6. 8
포스코티엠씨
51 100
95. 31
포스코아이씨티
100
63. 33
메가에셋
포스코엘이디
100
54. 46 34. 2
에스엔엔씨
95. 56 67
51
포스코피앤에스
100
60. 1
뉴알텍 95
48. 85
100
포스텍기술투자
11. 77
포스코엠텍
70. 52
23. 71
에스피에프씨
성진이앤티 70
성진지오텍 95
42. 11
안정지구사업단 50
50
65 70
53. 7
포스하이알
포스코피앤에스
포항특수용접봉
우이트랜스 10. 91
포항에스알디씨
33. 56
포스코기술투자
100
게일인터내쇼날코리아
다코스
70
피엔알
탄천이앤이
29. 93
포뉴텍 90. 3
95
29. 9
포스코특수강
60
피엠씨텍
포스코이앤이
12. 19
7. 5
피에스씨에너지글로벌
100 9. 31
100 100 69. 23
81
포스코엔지니어링 4
마포하이브로드파킹 플랜트이에스티 블루오앤엠
포스하이메탈 부산이앤이 포스코에이에스티 순천에코트랜스 포레카 포스화인
포스코이에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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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김만제ㆍ유상부ㆍ이구택 前회장의 경영혁신
성공적 민영화로 글로벌 기업 도약 발판 선제적 M&A·혁신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스코 2대 황경로 회장
포
한 조직’, ‘민주적 관리’,
(1992.10~1993.3)은
‘투명한 경영’ 을 통해 기
2100만톤 생산 체제를 정착
업이익과 사회공헌의 조
시킨 공로가 있다.
화를 추구했다.
특히 그는 정관을 개정, 외
또한 토론과 합의에 의
국인 주식취득을 허용해 포
한 민주적 경영을 실천하
스코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는 것을 목표로 삼고 선
자본자유화 취지와 개방 차
진 기업문화 정착을 추
원의 국민주 기업으로의 토
진, 1994년 10월 국내 기
대를 만들었다.
업 최초로 뉴욕증시 상
황 회장은 박태준 회장과 1954년 육사에서 처음 만났
장, 런던증시 상장 등 국 제적 신인도 강화라는 성
공장 순시중 직원들과 환담하는 황경로 회장(가운데).
다. 박 회장이 교무처장이고 그는 교무과장 이었다. 박 회장은 회고에서 “그는 어떤 보
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쫓겨날 때 유상부 등과 함께 ‘TJ측근’
김만제 전 회장은 경제학자 출신의 정
으로 찍혀 쫓겨났다.
치인이다. 서강대학교 교수, 한국개발
고서를 올리든 손질할 데가 없을 정도
3대 정명식 회장(1993.3~1994.3)은
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하다가 1980년
였다. 미 육군경리학교도 다녀온 엘리
4반세기에 걸친 건설 대역사를 마무
전두환의 국가보위입법회의에 참가한
트 회계 장교였다.
리 지은 시점에서 新 포스코 창조를
뒤 경제 관료와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대한중석 사장으로 가면서 나는 평
선포, 조직 및 인사 쇄신, 효율적인 조
남덕우·이승윤 등과 함께 성장론을
소 눈여겨 둔 그를 군복을 벗겨 데려
업 지원 및 정보 시스템 구축, 고객 지
설파한 ‘서강학파 트로이카’ 중 한명이
갔다.
향의 판매력 강화, 핵심기술 조기 완성
다. 그는 YS가 후보시절 경제자문팀
및 최적설비 구성 등 실천과제를 설정
팀장을 맡으면서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하고 개혁을 가속화시킨 공이 있다.
인연으로 포스코 회장에 천거됐다.
대한중석이 1년 만에 흑자로 바뀌고 탄탄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한 데는 그 의 공로가 컸다”며 두터운 신임을 자 랑했다. 그런 황 회장은 포스코 관리부장을
그러나 이들은 정치적 입김으로 인
한국기업 최초로 뉴욕증시에 상장
한 짧은 임기 탓에 공적을 제대로 평
된 포스코 주식은 서울증시에서 마
가받지 못하고 있다.
지막 거래가격인 8만9000원 보다는
맡았다. 마흔도 안 된 나이에 회사 전 체를 통찰하면서 무리 없이 조정·통제 해 내는 경영관리 수완을 보였다. 황 회장이 2대 회장에 오른 것은 92 년 10월. 그러나 이듬해 3월 박 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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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나 비싸게 거래되는 등 성공적이 김만제, 美 증시 상장·대외신인도 높여 4대 김만제 회장(1994.3~1998.3)은 녹색경영 혁신으로 이름을 알렸다. 녹색경영 철학으로 압축되는 ‘유연
었다. 가격이 오를 것을 예상한 기관투자 가들이 주식을 내놓지 않아 한동안 거 래가 성립되지 않는 등 가슴을 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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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포스코는 주식을 대신하는 주 식예탁증서(DR)를 상장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국내 증권예탁원에 주식을 보관한 후 뉴욕증시에서는 원주를 대신해 주 식예탁증서를 거래하는 방식이었다. 포스코의 뉴욕증시 상장은 한국기 업으로는 처음이며 미국 이외 세계 철 강업체 중 영국 브리티시 스틸에 이어 두 번째로 기록됐다. 김 회장의 가장 큰 업적은 한국 철 강업 및 포스코의 위상을 강화시켰다
1996년 10월 15일 광양제철소 미니밀공장 준공식 및 5고로 기공식 장면. 왼쪽부터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 김영삼 대통령, 김수한 국회의장.
는 점이다. 국제철강협회 회장국과 회장사로서
초경량화를 주도했다.
유상부, 민영화·프로세스 혁신 성공
세계 철강사들의 공동노력에 적극 참
또 철강 신수요 창출을 위한 주거,
5대 유상부 회장(1998.3~2003.3)은
여함으로써 한국이 철강 선진국임을
건축, 교량부문에서 철강기술을 혁신
외환위기 가운데 포스코 경영 효율화
재확인시켰다.
하기 위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는 업적
에 총력을 기울였다.
1997년 7월 국제철강협회(IISI) 회장
이다.
2000년 민영화를 전환점으로 글로
단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것을 비롯
그는 또 IISI 54개 철강사와 공동으
해 동남아시아철강협회, 국제 스테인
로 원료조달에서부터 제품생산후 폐
레스스틸포럼, 초경량 차체 기술 모터
기에 이르기까지 전 철강생산공정이
또 제철보국의 창업정신을 토대로
쇼 전시 및 기술이전 세미나 개최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분석해 철
세계화 시대에 맞는 벌전적인 기업문
을 서울에 유치한 것이 이를 뒷받침해
강제품의 전 생애에 걸친 환경영향 평
화를 재정립했다는 평가다.
준다.
가기법(LCA)을 개발하는 등 철강산
유 회장의 포스코는 2년 6개월의 준
업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
비과정을 거쳐 2001년 7월 ‘경영혁신
했다.
(PIㆍProcess Innovation)’에 돌입했다.
또 한국철강협회 내에 스틸하우스 클럽. 스틸컨스트럭션클럽 등을 설치·
벌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 키도 했다.
운영함으로써 IISI 등 국제 철강단체와
무엇보다 김 회장은 철강 후발국 인
상명하달, 대외경직, 철통보안 등 기
도 효율적으로 업무연결을 할 수 있도
사로서는 최초로 IISI 회장직을 맡아
존의 군대식 경영관행을 완전히 버리
록 했다.
세계 철강업 발전에 상당한 업적을 남
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게 목
겼다.
표다.
그는 또 세계 철강업의 발전을 위
그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딱딱
투입된 예산만 1950억 원에 동원인
하고 부정적인 철강 이미지를 유용하
력만 1476명에 이르렀다. 유 회장은 PI
현대문명의 총아라고 일컬어지는
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개선했고 세계
를 위해 미국연방우주항공국(NASA)
자동차부문에서 새로운 철강수요를
철강업계의 당면 문제인 지구환경을
이 보유하고 있는 ‘슈퍼돔’ 서버를 들여
창출하기 위해 포스코를 비롯해 18개
보존하기 위한 철강기술 개발에 역점
왔다.
국 3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차체
을 둔 것도 큰 성과로 평가받았다.
해 신수요 창출에 과감한 노력을 기 울였다.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업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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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김만제ㆍ유상부ㆍ이구택 前회장의 경영혁신
스틸러스를 산하에 둔 데 이어 94년 광양에도 전남드래곤즈를 창단해 2개 구단을 보유하고 있다. 유 회장은 98년 프로축구를 총괄 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을 맡는 등 프로축구 발전에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체육복권 사업에 휘말려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고 2010년 8·15 특사 복권되기도 했다. 유상부 회장이 근로자와 같은 청색 작업복 차림을 하고 현장을 돌며 격려하고 있는 모습.
이구택, 글로벌 기업 정착에 기여 6대 이구택 회장(2003.3~2009.2)은
미국 오라클사에서 개발한 전사적 자
당시 우스개소리로 유 회장이 누구
1969년 이른 봄 박태준 회장이 ‘하와
원관리 시스템(ERP) 최신버전도 채택
와 언제 어디서 무슨 식사를 했는지도
이 구상’으로 대일청구권 자금을 포철
했다.
조회가 가능할 정도였다.
로 끌어들인 직후 대졸 사원 공채에서
당시 국내서 슈퍼돔 서버를 운용 중
유 회장은 포스코의 경영혁신을 위
인 업체는 삼성생명 정도 밖에 없을
해 ‘고객’의 위치를 변화시켰다. PI 시스
정도로 흔치 않았다.
템을 구축하면서 공급자가 지배하는
유 회장은 ‘포스피아’로 명명된 포철 의 신 시스템을 통해 원재료 공급에서
시장을 수요자 위주로 바꾸는 개혁을 단행한 것이다.
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
고객들이 납기를 물어보면 6초 이내
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연결해 완벽한
에 통보가 되고 열연코일의 경우 주문
e비즈니스 체제를 구축했다.
뒤 30일 걸리던 인도기간이 14일로 줄
그간 부문별로 적용하던 ERP를 하
었다.
뽑은 엘리트다. 포스코는 69년에만 1· 2· 3기생을 잇따라 채용했다. 이 회장은 공채 1기로 들어 왔다. 유 상부 회장은 공채가 아니라 앞서 대한 중석팀을 주축으로 조직된 창업준비 실무그룹 출신이다. 이 회장의 포스코號는 노무현 정권 출범과 함께 닻을 올렸다.
나로 묶은 사례를 찾기 어려울 때였다.
유 회장은 PI 가동식에서 “회사의
이 회장은 연임에 성공해 포스코의
포스코 전산망에서 하루에 발생하
경영혁신은 고객과 공급사가 윈ㆍ윈하
글로벌화 정착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
는 문서량은 5만9000여 건으로 부서
는 체제이며 조직문화를 생산자 중심
여했다.
별 전산망이 통합되기 전에는 일일이
에서 고객 중심으로 바꿔 글로벌 리더
그의 재임 6년은 포스코가 글로벌
수작업으로 자료를 취합해야 했지만
십을 유지하는 작업”이란 말을 남겼다.
기업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었고 이
ERP를 도입한 후에는 실시간으로 취
유 회장은 축구계에서도 족적을 남
합과 분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를 잘 수행했다는 평가다.
겼다. 2002 한국월드컵조직위와 약 80
그는 포스코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원자재 입찰 역시 인터넷을 통한 공
억 원에 LOC 공식공급업체 참여 조인
미래를 위한 기술 및 인재에 대한 투
개입찰로 진행돼 1톤당 구매비용이
식을 갖는 등 2002월드컵의 한국 내
자를 아끼지 않았다.
3~5만원 내려가는 등 원가절감에도
후원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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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포항에 프로축구단 포항
또 전임 유상부 회장의 ‘지속적인 혁 신’이 새로운 기업문화로 자리 잡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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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교’ 역할을 확실하게 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절 감과 생산성 향상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해외 각지에 생산기지와 판매 망을 확충하고 세계 어디서나 통할 수 있는 고유의 업무추진 방식 ‘글로벌 포 스코웨이’를 정립해 글로벌 포스코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회장은 업적은 주 가로 반영됐다. 취임 당시인 2003년 3월 11만2000 원대였던 주가는 2007년 2월 37만 7500원까지 올랐다. 매출도 11조 7280
2007년 5월30일 포스코 파이넥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에게 설명을 하고 있는 이구택 회장 (오른쪽 두 번째).
억원(2002년)에서 20조430억원으로 증가했다.
았다.
고급 API재 강재, 고급 전기강판 등 전
이 회장은 재임 3년차인 2005년 5년
략 제품을 집중 육성해 제품 고부가가
간 총 16조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
치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도 이때
당시 세계 철강업계는 공격적인
확보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는
나온 것이다.
M&A가 난무하는 등 격변하는 국제
당시 사상 최대실적을 이뤄가고 있는
철강시장 속에서도 연속 분기 흑자 기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다.
이구택 1기 동안 영업이익은 115%, 순이익은 191%나 늘어났다.
이 회장은 임기 절반을 찍은 2006년 1월 신년사에서 “우리는 일찍이 겪어
록을 유지했으며 파이넥스 공장을 세
특히 ‘잘나갈 때’ 미래 성장동력 확
보지 못한 불황의 골짜기로 들어가고
계 최초로 준공하는 등 적잖은 업적을
보를 준비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지
있다”며 “올해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
남겼다.
지를 받았다.
아남을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이 회장 재임 기간 아르셀로-미탈
이후 포스코는 2009년까지 5년간
합병 이후 거센 M&A 격랑에 휩싸인
국내 철강부문에 70%, 해외 철강부문
이 회장은 철강원료 보유국의 자원
적이 있다.
에 25%, 비철강부문에 5% 등을 투자
민족주의 경향이 신흥 철강시장의 성
해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위상을 확고
장과 맞물려 새로운 경쟁자들의 등장
히 했다.
을 예고했다.
이 틈에 외국인 주주비율이 60% 이상 됐던 포스코의 적대적 M&A 가 능성이 연일 제기됐다. 대외적으로는 중국 철강업체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았다. 이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경영진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비 신증설과 합리화를 통해 포항
중국 철강 순수출국 전환이 예상보
제철소 1500만톤, 광양제철소 1900만
다 빨리 위협으로 다가선다는 예견도
톤 등 국내 조강생산량을 3400만톤까
내놓았다.
지 확장했다.
이 회장은 재임기간 중 글로벌 경쟁
인도와 베트남, 멕시코 등의 해외 생산
스테인리스에서는 국내 220만톤, 해
력을 위해 △기술 경쟁력 확보 △원가
기지를 통해 생산량을 두 배 가까운
외 80만톤 등 조강 300만톤 체제를 구
경쟁력 확보 △인도·중국 등 해외 투
연간 5000만톤으로 늘리는 한편 인수
축, 2007년 세계 톱 3에 진입했다.
자 △조직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과
합병을 새로운 미래 성장전략으로 채
아울러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고급
택하는 등 선제대응을 통해 해법을 찾
강 생산설비로 전환하고, 자동차 강판,
제로 제시해 각각 나름의 성과를 얻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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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정준양 회장의 경영 성과
세계 최고 철강기업 입지 다져 소재ㆍ에너지 등 인접산업과 협업강화 2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섰다. 이
올
재 등에 사용되는 아연도금강판, 알루
명박 정부 때 선임된 정준양 회장
미늄도금강판, 컬러강판을 주력으로 한
(2009. 3~)의 거취에 시선이 쏠려 있다.
철강본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별다른 외풍이나 입김이 작 “생산성 강화 위해 잘 놀아야”
용하지 않아 보인다. 신정권 입성과 함께 자리를 내놓는
정 회장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일
관행이 일단은 사라진 셈이다. 정 회장
을 열심히 하자는 통상적인 주문과 달
은 2009년 선임된 후 지난해 2월 재신
리 잘 노는 포스코인을 좋아한다. 기업
임을 얻었다.
문화의 혁신적인 변화에 대한 그만의
정 회장의 포스코는 일단 성적이 나
역설이다.
쁘지 않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경영 실
고기능성 선재 생산을 확대해 자동차
취임원년인 2009년 9월 포스코센터
적은 매출액 30조1850억원, 영업이익 1
경량 부품과 해양플랜트 수요를 대체할
동관 4층에 1190㎡(약 360평) 규모의
조619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수 있게 했다.
포레카를 만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5.4%다.
정 회장은 이를 경영 효율성과 접목
포레카는 ‘포스코(POSCO)’와 그리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 15조4244억
시켜 이익을 극대화시켰다. 생산성 향상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외친 ‘유레카
원에 영업이익은 1조2848억원을 기록
을 위한 광양 1고로 개수했고 원가 절
(EUREKA)’를 합친 말로 임직원들의 창
했다.
감 노력을 통해 상반기 누적 3248억원
조적 발상을 돕기 위해 만든 사내 휴식
의 절감실적을 달성했다.
공간이다.
차입금도 늘어나 부채 규모가 39조 7558억원으로 부채비율이 90.5%에 달
또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 감축활동
포레카에서는 미술·음악·문학 등 다
했다. 이는 전년말 대비 3.7% 상승한 수
으로 현금 흐름을 개선해 경영 효율을
양한 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예감
치다.
대폭 증가 시켰다.
창’,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공간
정 회장은 2009년 선임돼 지금까지
포스코특수강 분야에서는 신성장동
재임하면서 적극적 인수합병, 지분참여,
력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대형봉강 후
이들 공간에서 직원들은 여유롭게 쉬
시설확장 등 포스코 역사를 써내려가
처리 라인을 신설, 대형 소재의 교정,
면서 일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재해석
고 있다.
가공 등 대형봉강의 양산 체제를 구축
등 창의적인 활동을 한다. 이 같은 활동
했다.
이 미래 경쟁력으로 발전한다는 것이
정 회장은 제품 고부가가치화로 불황 기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자동
또한 작년 6월 베트남의 봉형강 시장
차, 에너지, 조선, 가전 등 4대 산업향 고
선점을 위해 착공한 연산 100만톤 규모
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점
의 전기로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현
유율을 확대했다.
재 순조로운 건설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포항 4선재공장 준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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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은 자동차, 가전제품, 건축
인 ‘브레인 샤워룸’ 등이 마련돼 있다.
정 회장의 지론이다. 나눔 실천으로 기업 이미지 높여 정 회장은 나눔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포스코1% 나눔재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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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3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정준양 회장이 한국철강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오일환(왼쪽부터)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이윤형 세아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정 회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김용민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남 윤영 동국제강 사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칭)’을 설립키로 했다. 임직원들이 급여
글로벌 경쟁력 제고 혁혁한 공로
1%를 떼서 기부하면 회사가 1대1 매칭
정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는 ‘세계에
그랜트로 기금을 출연하고 이를 운영
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내리 선
하기 위한 나눔재단을 설립키로 한 것
정되고 있다.
이다.
로 글로벌 경쟁력을 배가시켜 어려운 철강경기 속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 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기존 철강사업을 강화하는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동시에 40여년간 축적한 철강사업 역
1% 나눔운동은 2011년 10월 임원 및
Steel Dynamics)가 선정한 ‘세계에서
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철강업의
부장급 이상의 임직원들이 급여 1%를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2010년 이
인접사업 영역인 소재, 에너지 분야를
기부하면서 시작, 현재 95%의 참여율
래 연속 6차례 1위에 올랐다.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100대
을 보이고 있다.
WSD는 2002년부터 매년 철강산업이
기업’ 진입에 주력하고 있다.
일반직원들은 개인적으로 최저 월 1
직면한 과제와 이를 위한 해결책을 제
글로벌 소재시장은 2020년 연 5%를
만원부터 최고 월 8만원까지 자발적으
시하기 위해 글로벌 철강시장을 분석하
상회하는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 포스
로 참여하고 있다.
고, 세계 철강사를 대상으로 총 23개 항
코는 철강업에서 쌓은 고유기술 등의
나눔재단 운영기금은 올해 직원들의
목을 평가해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노하우를 활용해 철강제조 부산물을
기부금 16억원과 회사자금 16억원 등을
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2월과 6월 2
재활용하는 등 철강 융복합 소재 등 혁
포함해 5년내 200억원 규모가 될 전망
차례에 걸쳐 철강사들의 경쟁력을 평가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다.
해 각 34개사를 선정했다.
아울러 2020년 연 5% 내외의 성장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전 회장은 지난 4월 철강기술협회
예상되는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선점하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검토를 통
(AIST)에서 업계를 빛낸 ‘올해의 철강
기 위해 포스코에너지, 대우인터내셔널
해 재단출범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인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스
등 그룹사간 협업과 자원을 집중할 계
시작할 예정이다.
코가 아시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획이다.
정 회장은 “포스코인들의 봉사나눔 시간은 연간 36시간으로 이미 국내·외
철강사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 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규모보다는 수익성 중시의 사업 구조로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에
최고 수준”이라며 “앞으로 재단 설립을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
따라 원가는 낮추되 고품질을 유지하는
통해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회사가 힘
선도적 혁신활동과 글로벌 경영체제 확
기술개발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품질경
을 합쳐 더 나은 세상을 향해 이바지
립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쟁력을 극대화시키는데 매진한다는 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유 혁신기술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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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화보-포스코의 이모저모
鐵人박태준 박태준 회장이 포항제철소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종합준공식 1992년 10월2일 열린 포항제철소 4반세기 종합준공식 모습.
고사 1968년 3월 포스코의 성공적 창립을 기원하는 고사 장면.
두거인의 만남 박태준과 김호길, 두 거인의 만남. 이 만남이 세계적인 대학인 포항공 대의 시발점이 됐다. 포항1기 착공식 1970년 4월 1일 오후 3시에 거행 된 포항 종합제 철소 1기 착공식 모습. 왼쪽부터 박태준 회장, 박 정희 대통령, 김 학렬 부총리.
포항 2고로 화입 포항 2고로에 화입하는 박정희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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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총회 1968년 3 월 20일 열린 창립 총회
포항 4고로 화입 포항 4고로에 화입하는 전두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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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1고로 화입 광양 1고로에 화입하는 박태준 회장
광양 2고로 화입 광양 2고로에 화입하는 노태우 대통령
광양1고로 개수공사를 마친 광양 1고로에 불을 지피고 있는 정준양 회장 광양3고로 개수공사 를 마친 광 양 3고로 에 불을 지 피고 있는 이구택 회 장
지난해 12월 13일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포스코센터에 전신 부조를 설치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기수 전 고려대총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 정준양 포스 코 회장, 황경로 前 포스코 회장, 장옥자 여사(故 박태준 명예회장 부인), 박성빈씨(故 박태준 명예회장 장남), 이배용 전 국가브랜드위원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패밀리봉사단 지역아동센터에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모인 포스코패밀리 봉 불꽃놀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메인행사인 국제불꽃경연대회에서 화려한 불꽃이 포항의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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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정몽구ㆍ서경배ㆍ정몽준ㆍ조양래 상승 이건희ㆍ신동빈ㆍ이재현ㆍ정용진 하락 신흥국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면서 1997년과 같은 외환위기가 16년 만에 되 풀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를 시작으로 주요 신 흥국들의 주식, 통화, 채권 가치가 급락하고 있으며 부실한 경제 기초에도 빨 간불이 켜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QE(양적완화) 규모 축소 가능 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 같은 우려는 한국경제와 증시 에도 번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한 탓인지 코 스피, 코스닥 지수도 불안한 장세 속에 연일 힘없이 혼조세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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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클럽
이
간신히 ‘1조 클럽’의 자리를 지켰다.
(8월16일 종가 기준)는 두 달 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히려
주식부호 보다 삼성전자의 주가가뱀띠 하락하면서
11.35%가 증가한 6조4701억 원 상당으
3.69% 하락했다.
로 6조 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
여성
4181억 원 상당이
주식부호
주식부호 뱀띠 10조9028 감소한
억 원에 그쳤다. 11억원 대 밑으로 내려 앉았다.
서 회장의 지분가치는 2조3632억 원 으로 두 달 전보다 12.3% 증가했다. 법정 구속된 최태원 SK회장은 6.49% 증가한 2조265억 원으로 1조 원 대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2조7708억
떨어지지는 않았다.
원 상당으로 6.19%가 증가했다.
반면 법정구속 됐다가 건강문제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그동안
집행정지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삼성전자 주가는 기준일인 6월15일보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가 다소 회복되면
4.83% 떨어진 1조4077억 원을 기록, 아
다 5.41%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재용
서 ‘1조원클럽’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
직도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 부회장은 1조883억 원으로 띠 주식부호
율을 보였다.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주식부호
뱀
식부호 뱀띠 주
여성
주식부호
주식부호 뱀띠
1위
1조원 클럽
이건희 (71)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여성 주식부호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뱀띠 주식부호
T r i ll i o n
삼성전자 회장
C lu b
1조원 클럽
평가총액(억원)
T r i ll i o n
2위
정몽구 (75)
2013.8.16
2013.6.14
109,028.1
113,209.9
현대차그룹 회장
3위
정의선 (4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8.16
2013.6.14
64,701.4
58,108.1
증감률 (%)
-4,181.7
-3.69
C lu b
현대자동차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현대제철 12.58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 현대모비스 6.96 글로비스 11.51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593.3
11.35
평가총액(억원) 2013.8.16
2013.6.14
27,708.6
26,093.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14.7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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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1조원 클럽
4위
서경배 (50)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5위
최태원 (5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G우 13.5 아모레퍼시픽 10.72 태평양제약 0.3
평가총액(억원) 2013.8.16
2013.6.14
23,632.9
21,044.9
6위
신동빈 (58)
SK C&C 38 SK케미칼(우) 3.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88.1
12.30
롯데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8.16
2013.6.14
20,265.8
19,030.5
7위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8.16
2013.6.14
17,365.5
17,530.2
8위
신동주 (5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4.8
-0.94
평가총액(억원) 2013.8.16
2013.6.14
16,631.8
15,049.6
9위
이재현 (5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6.14
16,468.7
16,647.4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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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5.3
6.49
국회의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82.1
10.51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쇼핑 14.58 롯데제과 3.48 롯데삼강 1.93 롯데칠성 2.76 롯데칠성(우) 2
2013.8.16
증감률 (%)
현대중공업 10.15
롯데홀딩스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정몽준 (62)
롯데쇼핑 14.59 롯데삼강 1.93 롯데제과 4.88 롯데칠성 4.96 롯데칠성(우) 3.53
평가총액(억원)
SK그룹 회장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1.6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78.7
-1.07
평가총액(억원) 2013.8.16
2013.6.14
14,077.6
14,792.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14.5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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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홍라희 (68)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1위
이명희 (70)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평가총액(억원) 2013.8.16
2013.6.14
14,025.8
14,827.3
12위
구본무 (68)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01.5
-5.41
LG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8.16
2013.6.14
13,758.7
13,489.0
13위
조양래 (76)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8.16
2013.6.14
12,945.3
12,655.6
14위
정용진 (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9.7
2.29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8.16
2013.6.14
12,737.6
11,379.2
15위
이재용 (45)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8.16
2013.6.14
11,779.2
11,974.0
증감률 (%)
269.7
2.00
한국타이어 회장
한국타이어 15.99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5.99 효성 0.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58.4
11.94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52.08 삼성전자 0.19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0.91 LG상사 2.1
평가총액(억원)
신세계그룹 회장
삼성전자 0.5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4.9
-1.63
평가총액(억원) 2013.8.16
2013.6.14
10,883.2
11,50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21.9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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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은수저’물고 태어난 아기주식부호 상당수 오너일가 주가 하락 틈타 주식양도 편법 절세
‘실버스푼을 입에 물고 태어났다’는 영국 속담이 말해 주듯이 국내에는 태어 날 때부터 주식을 물려받은 억대 어린이 주식부호들이 있다. 이 가운데에는 5 세 미만의 아기들도 다수 포함된다. 특히 재벌가나 중견, 중소, 벤처기업 할 것 없이 오너의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주식을 나눠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론 의 지탄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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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주식부호
9살 허정홍 군, 지분가치 180억 원 상당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차남>
임성기 회장, 5살 손주에게 95억원 증여 <한미약품>
에
명에 달했었다.
코스닥 상장사의 최대 주주및
만 19세 이하 미성년 억대 주식부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을 8월16
호도 모두 198명으로 집계됐으나 최
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세
근에는 재벌가에 대한 부의 쏠림현상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주식 지분평가
이 두드러지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오
재벌가는 아니지만 임성기 한미약
액이 1억 원을 웃도는 어린이 부호는
너 일가 어린이 자제들의 지분을 점
품 회장도 손주 들에게 많은 주식을
모두 63명으로 집계됐다.
차 회수하고 있는 분위기다. 어린이
나눠줬다.
콘브레인 리서치센터가 코스피,
지난해 6월15일 조사 때는 모두 67
GS리테일 부사장 차남)의 지분평가
주식부호 중 9살인 허정홍 군(허용수
액은 무려 180억 원 상당이다. 허 군은 GS그룹의 모기업인 GS 주 식 0.29%를 보유하고 있다.
임 회장은 다섯 살, 여섯 살 배기 5
■ 1-9세 주식부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1
허정홍
9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차남
회사/관계/직위
2
임성아
5
F
2
임후연
5
2
임윤지
2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18,072,300,000
32
구지수
9
F
구본걸 LG패션 회장 차녀
회사/관계/직위
565,000,000
임성기 한미양품 회장 손주
9,584,389,000
33
심재영
8
M
구조웅 위스컴 회장 외손자
526,000,000
M
임성기 한미양품 회장 손주
9,584,389,000
33
심재인
9
M
구조웅 위스컴 회장 외손자
526,000,000
5
F
임성기 한미양품 회장 손주
9,584,389,000
33
구은서
9
F
구조웅 위스컴 회장 손녀
526,000,000
김지우
6
F
임성기 한미양품 회장 손주
9,584,389,000
36
최승민
4
M
최창건 고려아연 명예회장 손자(최윤범 아들)
508,410,000
2
김원세
9
M
임성기 한미양품 회장 손주
9,584,389,000
37
최수연
5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손녀(최윤범 딸)
484,155,000
7
황지호
9
M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 자녀
4,218,750,000
38
이연재
8
M
이승용 삼영무역 사장 아들
431,866,000
7
황지온
9
M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 자녀
4,218,750,000
39
이서안
6
M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손자
391,353,600
9
전동인
9
M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 차남
3,386,550,000
39
이채윤
7
M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손자
391,353,600
10
황찬우
7
M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 조카
2,531,250,000
41
신재희
7
F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외손
380,277,800
11
정민희
8
F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손녀
2,475,876,600
42
이용규
5
M
이성재 영신금속공업 회장 손자
362,700,000
12
이문성
9
M
이인옥 조선내화 부회장 아들
1,565,190,000
43
류애슬
4
F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질녀
332,806,400
13 홍윌리암
6
M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손자
1,562,574,000
44
김현진
3
F
김상헌 동서 회장 손녀
292,500,000
14
이승원
8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손자
1,495,620,000
44
김유민
5
F
김상헌 동서 회장 손녀
292,500,000
15
구준희
7
M
구본욱 LIG에이디피 최대주주 친인척
1,257,440,000
46
이현구
9
M
이영규 웰크론 대표 친인척
277,044,200
15
구한주
8
F
구본욱 LIG에이디피 최대주주 친인척
1,257,440,000
47
윤화인
9
F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208,720,500
15
구준모
9
M
구본욱 LIG에이디피 최대주주 친인척
1,257,440,000
48
양세민
8
M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 자녀
204,834,900
18
곽호중
6
M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차남
1,180,342,900
49
김연우
3
M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아들
203,627,800
19
유수빈
6
F
유희춘 한일이화 회장 손녀
1,103,328,000
50
최준형
4
M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203,106,500
20
조재민
7
M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차남
983,772,500
51
허성원
7
M
허전수 전 새로닉스 대표 손주
202,965,000
21
조재완
7
M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장남
983,253,900
52
윤재현
6
M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202,304,500
22
박상정
7
F
박인원 두산중공업 상무 딸
882,012,000
53
김연희
2
F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202,264,400
23
강민석
6
M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친인척
878,750,000
54
박우진
9
M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 아들
151,000,000
24
이윤결
3
M
이준범 화인회장 손자
854,850,000
55
심예린
6
F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질
149,000,000
25
김지우
5
F
김보균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딸
813,728,300
56
구다영
9
F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손녀
143,616,000
25
김태연
8
M
김보균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아들
813,728,300
57
송유근
2
M
송공석 와토스코리아대표 친인척
140,039,600
27
이윤우
7
M
이인옥 조선내화 부회장 아들
782,482,800
58
송서연
7
F
송공석 와토스코리아대표 친인척
138,186,400
28
조인서
7
F
조현준 효성 사장 차녀
757,770,000
59
이기혁
6
M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손주
130,415,500
29
이서준
4
M
이화일 조선내화 대표 친인척
748,000,000
60
송지연
4
F
송공석 와토스코리아대표 친인척
127,583,800
30
조재호
7
M
조현문 변호사 아들
744,952,000
61
송서희
4
F
송공석 와토스코리아대표 친인척
127,452,600
31
강형석
3
M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친인척
703,000,000
September 2013
030에퀴티.indd 35
평가총액(억원)
35
2013-08-27 오전 11:47:03
EQUITY 어린이 주식부호
명의 손주 들에게 각각 한미사이언스
세 살 배기 이윤결 군(이준범 화인 회
주식 1.26% 씩을 줬다. 이 들 손자의
장 손주)과 강형석 군(김정돈 미원상
허정현 양(13. 허태수 GS홈쇼핑 사
지분평가액은 각각 95억 원 상당에
사 회장 손주)은 각각 8억5400만원
장 딸)은 지분가치가 131억 원 상당으
달한다.
상당과 7억 원 상당의 주식을 갖고
로 여자어린이 주식부호의 1위 자리
있다.
를 지키고 있다.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도 두 아들에
에 달한다.
게 각각 지분가치가 42억원 상당에
한편 만10세부터 만19세 이하의 미
미성년자 주식부호들 중에는 유난
달하는 서울제약 주식 5%씩을 나눠
성년자 부호는 모두 137명이며 이 중
히 LG, GS, LS가와 두산, 효성가 등이
줬다.
100억 원 대 이상은 5명, 10억 원대
눈에 많이 띈다. 이들 재벌가는 워낙
이상은 67명에 달하고 있다.
대가족을 형성하고 있는데다 지주회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 정우현 미 스터피자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
이 들 중 최고의 주식자산가는 허
장, 최창영 고려아연 회장 등도 지분
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장남인 허
가치가 10억 원을 웃도는 주식을 손
석홍 군이다.
주 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사의 지분을 친인척들에게 골고루 나 눠주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렇게 미성년자 주
허 군의 지분평가액은 444억 원 상
식부호가 많은 것에 대해 오너들이 어
10세 미만 중 지분평가액이 10억
당으로 허 군은 올 해 만으로 12살이
린 자녀가 태어날 때, 또는 생일, 졸업
원 이상인 어린이 부호는 모두 19명
다. 허 군은 GS홀딩스 0.85%의 지분
선물로 주식을 주고 있는 경우가 대
에 달한다.
을 갖고 있다. 19세인 정몽진 KCC회
부분이라고 보고 있다.
두 살 배기 김연희 양(김흥준 경인 양행 대표 조카)과 송유근 군(송공석
장의 차남인 정명선 군도 지분가치가 172억 원 상당이다.
그러나 일부는 자사 주식이 하락 할 때 절세 차원에서 보유 주식을 자
와토스코리아 대표 손주)은 각각 2억
정몽익 KCC사장의 장남인 정제선
원 상당과 1억4000만원 상당을, 또
군(15)도 지분가치가 106억 원 상당
녀들 명의로 바꿔놓는 사례도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 10-19세 주식부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순위
성명
나이
성별
1
허석홍
12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44,496,198,300
20
이호준
13
M
이승용 삼영무역 사장 친인척
3,388,175,200
2
정명선
19
M
정몽진 KCC회장 차남
17,233,468,000
21
정승현
14
F
정호 화신 회장 손녀
3,325,000,000
3
허정현
13
F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딸
13,149,330,800
21
정다은
16
F
정호 화신 회장 손녀
3,325,000,000
4
구현모
17
M
구본길(구자일 회장 장남)씨 장남
12,090,495,250
23
장승익
16
M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차남
3,223,647,910
5
정제선
15
M
정몽익 KCC 사장 차남
10,640,123,000
24
이영중
17
M
이희춘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 자녀
3,186,556,000
6
임성연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9,308,157,000
24
이승민
19
M
이희춘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 자녀
3,186,556,000
7
정도선
18
M
정몽열 KCC건설 사장 아들
6,969,451,000
26
김주형
16
M
김정 삼남석유화학 부사장 장남
2,833,182,000
8
허선홍
14
M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아들
6,460,481,300
27
손태훈
19
M
손일호 경창산업 대표 장남
2,830,000,000
9
전영준
16
M
전성오 삼정펄프 사장 아들
6,353,424,000
28
김주성
13
M
김정 삼양제넥스 부사장 차남
2,817,356,000
10
권태균
18
M
권철현 세명전기 대표 자
5,980,000,000
29
김명균
16
M
정성한 상신브레이크 부사장 친인척
2,761,000,000
11
구연수
17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5,198,835,750
30
임대산
15
M
임무현 대주전자 회장 손자
2,585,870,000
12
이현지
16
F
이승용 삼영무역 대표 장녀
4,568,783,900
31
황진우
13
M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 조카
2,531,250,000
13
구상모
12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아들
4,203,921,370
32
박상수
19
M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아들
2,432,830,000
14
최진욱
18
M
최평규 S&T 그룹 회장 장남
4,037,000,000
33
장효진
19
F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 딸
2,271,647,910
15
박지민
10
F
박상돈 예신그룹 회장 딸
3,817,039,050
34
배승준
14
M
배종민 문배철강 사장 아들
2,235,565,550
16
구인모
10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조카
3,735,476,690
35
박세일
15
M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 아들
2,196,713,480
17
전우경
18
F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 장녀
3,567,101,800
36
전동혁
11
M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 장남
2,047,594,800
18
이기환
16
M
중외홀딩스 이종호 회장 친인척
3,440,763,580
37
김서현
18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조카
2,034,541,000
19
양재웅
14
M
양규모 KPX그룹 회장 손주
3,428,422,670
38
박세진
18
F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 딸
2,032,289,480
36
030에퀴티.indd 36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September 2013
2013-08-27 오전 11:47:03
■ 10-19세 주식부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순위
성명
나이
성별
39
최윤석
11
M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 장남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02,500,000
89
안 율
12
M
이승용 삼영무역 사장 친인척
회사/관계/직위
661,953,200
40
권태형
14
M
권철현 세명전기 대표 차남
1,974,228,000
90
전병우
19
M
삼양식품 전윤장 회장 장남
642,000,000
41
장의익
13
M
장세현 한국특수형강 대표 아들
1,915,480,400
91
윤영준
17
M
윤남철 남성 대표이사 아들
599,724,800
42
김정우
16
M
김상화 백산 회장 장손
1,912,209,400
92
서진하
15
F
서영필 에이블씨앤씨 회장 차녀
559,767,500
43
김희연
17
F
김형준 비아트론 대표 자녀
1,908,517,500
92
서진경
19
F
서영필 에이블씨앤씨 회장 장녀
559,767,500
43
김서연
18
F
김형준 비아트론 대표 자녀
1,908,517,500
94
박세현
16
M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 아들
550,000,000
45
양세린
13
F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 딸
1,870,460,700
95
이창헌
15
M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차남
535,951,300
45
양승민
17
M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 아들
1,870,460,700
96
구동수
12
M
구조웅 위스컴 회장 손자
526,789,000
47
김진우
10
M
김상화 백산 회장 손주
1,843,542,300
97
이호원
17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489,741,100
48
김효정
17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친인척
1,810,837,000
98
이지호
10
M
이승용 삼영무역 사장 친인척
469,152,000
49
곽호성
11
M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장남
1,603,842,900
99
박준영
19
M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아들
468,177,500
50
이주아
16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차녀
1,425,000,000
100 박유진
17
F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딸
466,860,000
51
김태홍
14
M
김형균 유니셈 부사장 차남
1,422,562,680
101 이나경
12
F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손녀
391,353,600
51
김수홍
17
M
김형균 유니셈 부사장 장남
1,422,562,680
102 신재희
13
F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질녀
383,257,800
53
허문호
15
M
허재철 대원강업 회장 친인척
1,373,400,000
103 신혜진
13
F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외손녀
380,322,500
53
허윤영
18
F
허재철 대원강업 회장 친인척
1,373,400,000
104 홍희진
15
F
홍하종 DSR제강 대표 친인척
379,271,000
55
구영모
11
M
구본욱 LIG에이디피 최대주주 장남
1,257,440,000
104 홍유경
19
F
홍하종 DSR제강 대표 친인척
379,271,000
55
구창모
11
M
구본욱 LIG에이디피 최대주주 차남
1,257,440,000
106 윤지은
18
F
윤남철 남성 대표이사 차녀
375,990,000
57
구연주
15
F
구본욱 LIG에이디피 최대주주 친인척
1,257,440,000
107 심예진
11
F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외손
375,405,500
58
박윤서
16
F
박태원 두산건설 부사장 딸
1,178,676,000
108 홍혜인
15
F
홍하종 DSR제강 대표 친인척
374,760,000
59
이탁호
15
M
이승용 삼영무역 대표 장남
1,172,011,200
109 정우찬
10
M
정해창 듀오백코리아 회장 손자
365,581,500
60
강현상
10
M
강봉구 한국석유공업 회장 손자
1,169,760,500
109 정우현
10
M
정해창 듀오백코리아 회장 손자
365,581,500
61
이원재
13
M
이승용 삼영무역 사장 친인척
1,147,359,000
109 정우진
11
M
정해창 듀오백코리아 회장 손자
365,581,500
62
박유진
17
F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 질녀
1,117,367,160
109 정우석
15
M
정해창 듀오백코리아 회장 손자
365,581,500
63
우승협
19
M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차남
1,103,125,000
113 권준헌
19
M
권혁용 대양제지 회장 손자
320,297,000
64
송지영
19
F
김상하 삼양사그룹 회장 외손주
1,050,338,000
114 정민수
16
M
정학헌 신풍제지 부회장 차남
318,440,000
65
홍진우
19
M
홍하종 DSR제강 대표 친인척
1,049,981,000
115 박상현
15
F
박석원 두산엔진 상무 장녀
292,565,600
66
구진영
19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딸
1,045,689,480
116 박상은
10
F
박석원 두산엔진 상무 차녀
292,563,100
67
구하영
17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딸
1,045,335,280
117 박상효
14
F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장녀
292,424,600
68
박상우
19
M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아들
996,552,000
118 박상인
10
F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차녀
292,422,100
69
박상진
13
M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차남
996,505,800
119 이성은
17
F
이경하 중외홀딩스 사장 친인척
225,507,770
70
조재형
10
M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장남
989,510,800
119 이민경
17
F
이경하 중외홀딩스 사장 친인척
225,507,770
71
조유빈
10
F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장녀
986,917,800
121 정지수
18
F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자녀
224,007,600
72
손태환
18
M
손일호 경창산업 대표 차남
975,130,000
122 전병주
18
M
삼양식품 전윤장 회장 차남
214,000,000
73
정영수
19
M
정학헌 신풍제지 부회장 장남
965,025,200
123 윤화진
12
F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208,720,500
74
서호정
18
F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차녀
898,008,000
124
허 진
13
M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205,632,800
75
박상아
14
F
박형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딸
882,435,000
124
허 준
16
M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205,632,800
76
구경모
16
M
구본걸 LG패션 회장 아들
873,151,000
126 최이준
12
M
김흥준 경인양행 대표 조카
203,106,500
77
이영진
13
M
이남석 리켐 대표 차남
855,000,000
127 강동우
16
M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손주
182,777,500
77
이영민
14
M
이남석 리켐 대표 장남
855,000,000
128 강민서
17
F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손녀
182,208,000
79
김성태
19
M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친인척
853,005,000
129 송주현
17
M
송만철 헤스본 대표 자녀
181,050,000
80
고태원
19
M
고동수 일정실업 최대주주 장남
840,000,000
130 이지선
17
F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딸
176,546,680
81
김율희
16
F
김원 삼양사 사장 삼녀
835,662,000
131 김세현
15
F
김상범 이수화학 회장 딸
163,056,000
82
배윤정
17
F
배종민 문배철강 사장 삼녀
826,626,210
132 구연서
14
F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장녀
153,164,700
83
이정광
17
M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손자
782,482,800
133 오정태
18
M
오영주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장남
144,270,000
84
조인영
11
F
조현준 효성 사장 장녀
757,770,000
134 구소영
10
F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손녀
143,616,000
85
박세인
10
F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 딸
725,000,000
135 김현재
18
M
우종완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조카
141,309,750
86
이종호
18
M
이준혁 동진쎄미켐 사장 차남
716,727,500
136 석이지
10
M
김원일 골프존 대표 친인척
109,634,250
87
이승현
18
M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장남
692,934,760
137 양혜지
18
F
양규모 KPX그룹 회장 손주
106,700,800
88
허준석
16
M
허일섭 녹십자 회장 손주
691,012,000
September 2013
030에퀴티.indd 37
평가총액(억원)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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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2013 세법개정안‘갈팡질팡’
‘원점재검토’로 수정된 세법개정안 대기업 과세강화…中企는 감세 혜택 2013 세법개정안이 발표됐다. 그런데 며칠 못가 수정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서민들의 세 부담을 줄이라는 한마디 때문이다. 박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수 석비서관회의에서 세제개편안으로 인해 촉발된 증세 논란 등에 대해“서민경제가 가 뜩이나 어려운 상황인데 서민과 중산층의 가벼운 지갑을 다시 얇게 하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 방향과 어긋난다”며 원점 재검토를 지시했다. 바로 다음날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은 세법개정안 수정안을 들고 나왔으 나 여야 입장차가 크고 기업들의 반발도 심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13년 세법개정안 원점 재검토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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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법개정안 대기업 영향
세수부족분 채우려 대기업 쥐어 짠다 “ ‘투자세액공제’ 제도로 투자 위축” 반발 부가 지 난 달 1 3 일
정
지게 됐다. 정부가 0순위 정
‘2013 세법개정안’에
비대상으로 올려놓은 ‘투자
대한 수정안을 내놓자 기업
세액공제’ 제도에 대해 대기
들이 일제히 우려를 표시하
업들은 벌써부터 “투자지원
고 있다.
제도를 축소하면 기업의 투
기획재정부는 이날 기자
자는 그만큼 줄게 된다”며
회견을 통해 세납부 기준선
반발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FIU(금융정보
을 3450만원에서 5500만원
분석원)를 통한 대기업의 역
으로 상향조정했다.
외탈세 방안을 추진하겠다
연소득 5500만원까지는
고 공언했지만 국가간 정보
세금을 늘리지 않겠다는 것 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정부의 세법개정안 수정 발표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교환이나 역외탈세추적은 구 조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점
또한 5 5 0 0만원 초과 ~7000만원 미만은 연간 부담해야 할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에서 대기업을 상대로 ‘마른수건에서
세금이 16만원에서 최고 3만원으로
전달함으로써 국민들의 공감을 샀다.
물짜기’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줄였다. 이에 따라 원안에 비해 4400억원의 세수 결손이 생겼다. 박근혜 정부의 집
경제민주화가 대통령 취임 후 공약 에 비해 상당히 후퇴했지만 기업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재계는 “정부가 경제성장률이 바닥 으로 떨어지자 기업의 투자를 읍소하
전경련 회장, 대한상의 회장, 경총 회
더니 중요할 때는 기업의 목을 죄는
장 등 경제단체 수장들은 정부 인사들
등 이중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정부
그러면서 세수부족분을 메우기 위
을 만날 때마다 “기업에 대한 사정을
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너무
해 정부가 내세운 방안이 고소득 자영
중단해야 투자를 끌어낼 수 있다”며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많다”며 불
업자와 대기업에 대한 과세강화다.
정부를 압박하는 작전을 펴고 있을 정
만을 터뜨렸다.
권기인 2015년부터 2017년 3년간 1조 원이나 비게 된다는 얘기다.
국세청은 수정안이 나오자마자 탈
도다.
한편 국세청이 역외 탈세에 대한 단
세의혹이 짙은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그럴 때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속 강화 방침을 밝히자 해외금융계좌
영업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
를 자신 신고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
키로 결정했다.
원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 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등 경제부
정부-대기업 관계 소원 문제는 대기업에 대한 과세강화다.
처와 사정당국 수장들이 총동원돼 기 업 달래기에 신경을 썼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민주화를 공
하지만 이번 세법개정안 수정으로
약으로 내거는 등 대기업에 불법, 편법
정부와 대기업의 관계는 다시 소원해
투자세액공제 신기술개발, 생산성향상, 에너지절약 등 특 별히 국가적 관점에서 투자를 촉진할 필요 가 있는 사업 분야에 투자했을 때 투자액 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산출세액 에서 공제해 주는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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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세법개정안 대기업 영향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일본이 1조1387억
13개 국가에서 총 789개 계좌가 신고
국세청이 지난달 20일 공개한 ‘2013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과 싱가
됐다. 총 신고금액은 2조5000억원에
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결과’에 따르면
포르는 각각 6582억원, 1653억원이었
달했다. 신고금액 기준 상위 5개 국가
신고 기간인 지난 6월 한달 간 자진
다. 홍콩은 1546억원으로 전년도(943
는 싱가포르와 바레인, 스위스, 필리
신고한 납세자 수와 신고금액은 각각
억원)보다 63.9%나 증가해 신고금액
핀, 벨기에로 나타났다.
678명, 22조8000억원이었다.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김연근 국제조세관리관은 “최근 역
이는 전년도 652명, 18조6000억원
법인 수를 기준으로 하면 아랍에미
외탈세에 대한 높은 관심과 미신고혐
에 비해 각각 4.0%, 22.8% 증가한 수
리트가 99곳으로 최다였다. 중국은 98
의자에 대한 엄정한 세무조사 예고가
치다. 개인의 경우 310명이 2조5000
곳이었고, 미국과 일본도 각각 74곳,
신고실적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
억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2.6%, 19.1%
71곳이나 됐다.
했다.
늘었다. 신고계좌 수는 6.1% 증가한 1124개였다. 개인 1인당 평균 신고액은 80억원으 로 전년도(69억원)보다 16% 많은 것
금액 기준으로는 일본(6조417억원)
국세청은 올해 미신고 혐의자 47명
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미국(2
에 대해 기획점검에 나선 뒤, 미신고
조4248억원), 중국(1조6910억원), 싱가
금액이 50억원 넘은 사실이 확인되면
포르(1조6904억원) 등의 순이었다.
과태료 부과 외에 인적사항도 공개키
으로 나타났다. 법인도 전년대비 5.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조세
늘어난 368개사가 모두 20조3000억
피난처로 지정한 이력이 있는 50개 국
원을 신고했다.
가로부터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로 했다. 또 역외탈세 우려가 큰 국가 위주로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 액수는 전년(16조5000억원)보 다 23.3% 많다. 법인 1곳당 평균 신고
“대기업 깎아준 세금 원상복구 해야”
액은 552억원으로 전년(471억원)보다
홍
의 원
공제감면액 5조4000억원에서 외국납
은 뉴
부세액 등 불가피한 항목만 빼도 4조
시스와의 인
원인데 절반만 줄여도 2조원의 세수
터뷰에서
가 확보된다”며 “이를 성역화시켜 건
“부자 감세
드리지 않고 오히려 일감 몰아주기해
철회를 뺀
서 도움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
세법개정안
집었다. 이 때문에 세제개편안을 찬성
도 잘못 된
하는 새누리당과 수정보완해야 한다
경제 진단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는 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에서 격동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깎아준 세금
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
을 원상 복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번에도 타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7%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이 신고한 계좌 수도 1년 전보다 14.4% 늘어난 5594개였다. 개인과 법인 모두 50억원을 초과하 는 고액신고자 비중이 늘었다. 50억원 이상의 자금을 신고한 개 인의 비율은 전체의 25.1%로 1년 전 (22.8%)보다 2.3% 늘었다. 50억원 초 과 법인 비중은 지난해 48.6%에서 올 해 54.1%로 높아졌다. 신고 국가의 수도 총 123개로, 전년 도(118개)보다 5개국 확대됐다. 개인의 경우 인원을 준으로 미국 (158명)이 가장 많았고, 홍콩(43명), 싱 가포르(34명), 일본(32명), 중국(2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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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민주당 의원
그는 일감몰아주기 과세 완화에 대
예컨대 소득세 부담 기준선을 5500
해서 “피해보는 중소기업만 제외하
만원으로 정한 것과 소득세 최고세율
면 될 것을 대기업까지 포함시킨 이
구간을 ‘1억5000만원 초과’ 로 하향
유를 알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정하자는 주장의 중간선에서 타협
홍 의원은 “재벌이 받고 있는 법인세
을 볼 수 있다” 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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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법개정안에 담긴 변화들
기업 일감몰아주기 과세 완화 ‘경제민주화 후퇴냐 과세형평이냐’ 논란
현
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과세 개요
은 지난달 13일 중산층의 세금 부
ㆍ제도 개요 :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법인이 수혜법인에게 일감을 몰아준 경우 그 수혜법인의 지배주주 등에게 증여세 과세 ㆍ과세 이익 : 특수관계법인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영업이익 중 지배주주 지분상당액 ※수혜법인의 세후영업이익×[특수관계법인 거래비율 - 정상거래비율(30%) ×1/2]×(지배주주 지분율 - 3%)
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세법개정안 수 정안을 내놓았다.
지배주주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 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
특수관계
지분율 3% 초과
에서 “정부는 원칙에 입각한 세제정상 화 등 조세부담 수준의 적정화, 정상화,
매출
특수관계법인
효율화라는 3가지 정책목표에 따라 이
수혜법인 정상거래비율(30%) 초과 일감몰아주기
번 세법개정안을 마련했지만 국민 여러 분께 걱정을 끼쳐 안타깝게 생각한다”
과세를 완화한 것은 중기 특성상 대기
분야에 유망서비스업을 추가한 것은 시
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세
업보다 내부거래 비중과 지배주주 지분
장의 요구를 반영 또는 창출함으로써
액 부담 증가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비율이 높다는 점이 반영됐다.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
반영해 서민·중산층의 세금 부담이 증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대기업의 최대
라며 “부가통신, 출판, 영화·비디오·방
가하지 않도록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
주주 지분율은 6.21%, 중소기업의 지분
송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 광고, 창작예
기로 했다. 아울러 서민·중산층이 실질
율은 2010년 현재 53.4%다.
술 서비스를 하반기중 기초연구진흥 및
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육, 교육, 의료 등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재부는 개정안대로 중기에 대한 일 감몰아주기 증여세가 감세되면 세후
기술개발지원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 고 밝혔다.
앞서 현 부총리는 지난달 5일 정부
영업이익 100억원, 지배주주의 지분율
아울러 사회서비스업에 중소기업특
세종청사에서 ‘2013년 세법개정안’ 브
25%, 특수관계자간 거래비율을 45%로
별세액감면,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등
리핑을 통해 “세원을 확대하는 것이 지
가정할 때 현행 1억3800만원에 달하던
의 혜택을 허용하는 것은 고용유발효
금의 정책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
증여세는 전혀 내지 않아도 된다.
과가 크고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창
정안은 박근혜 정부의 세제정책 방향을
특수관계자간 거래비율을 60%로 가
출할 수 있는 분야를 우대하기 위한 조
담은 첫번째 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정할 경우 현행대로라면 2억3700만원
치다. 전체 취업자 대비 사회서비스업
끈다. 개정안의 큰 틀은 ‘경쟁력을 갖춘
이나 부담해야 할 세금이 1억5000만원
종사자 비중은 2007년 14%에서 2011년
공평하고 원칙있는 세제’다. 국정과제
으로 줄어든다. 세금 부담 경감비율이
에는 16.4%로 증가했고 전체 GDP대비
수행을 위해 많은 부분에 손을 댔다.
37%에 이르는 셈이다.
비중은 2005년 10.2%에서 2010년에는 13.1%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일감몰아주기 대
유망서비스업에 대한 R&D세제지원,
상 중소기업에 대한 과세 완화가 눈에
지식재산서비스업, 사회서비스업 등 일
띈다. 경제성장의 동력을 확충하기 위
자리창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업에 대
해 중소기업의 지원을 대폭 강화한 것
한 세제지원도 기업들에겐 반가운 소식
한편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정부가 중
이다. 중소기업에 한해 일감몰아주기
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식기반 서비스
소기업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과
中企 일감몰아주기 과세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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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세법개정안에 담긴 변화들
세 기준을 낮추기로 했다. 중소기업 가
통한 상속이 변칙적으로 이뤄져왔다.
이와 더불어 가업상속 후 변경할 수
운데 비슷한 업종의 회사를 경영하는
다만 상속인 지분율을 초과하는 상
있는 업종의 범위를 확대했다. 한국표준
가족기업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중소
속재산 부분은 법인세로 과세하고 이중
사업분류에 따라 ‘세세분류’ 안에서 업
기업에 대한 과세요건을 완화하기로 한
과세를 방지하기 위해 과세된 상속재산
종 전환이 가능했지만 그보다 범위가
것.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장 등
은 법인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큰 ‘세분류’ 안에서도 전환이 가능해졌
을 통해 지분을 분산한 경우가 상대적
또 특정법인과의 거래이익에 대한 증
다. 예를들어 청주 제조업자가 맥주 제
으로 적고, 최대주주 지분율이 월등히
여세 과세도 강화했다. 특정법인 최대
조업으로 업종을 변경해도 가업상속공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주 등 특수관계인이 배우자 및 직계
제는 계속 인정된다.
또 내부거래 비중이 높고 지배주주의
존비속의 지분율이 50% 이상인 영리법
더불어 중소기업 창업자금에 대한
지분비율이 대기업보다 높아 증여세 부
인과 거래해 이익을 얻게 되면 최대주
증여세 과세특례 적용기한을 폐지했다.
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이유다.
주 등의 지분율 만큼에 대해 증여세로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는 부모로부터 증
과세한다.
여받은 창업자금, 가업승계목적의 주식
이에 따라 중소기업에 한해 일감몰 아주기 증여세 과세요건을 △지배주주 지분율 5% 초과 △특수관계법인 거래 비율 50% 초과 등으로 완화했다.
에 대해 증여재산가액 30억원 한도 안 가업상속공제 범위 확대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에서 5억원 상당의 증여공제를 받을 수 있다.
대기업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지배
기업이 늘어난다. 내년 1월1일부터 가업
주주 지분율 3% 초과 △특수관계법인
상속공제 적용대상을 매출액 2000억원
거래비율 30% 등의 규정이 적용된다.
이하 중소·중견기업에서 매출액 3000
상속·증여세 물납신청 요건을 현실화
억원 미만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했
하는 등 조세제도 선진화 및 합리화도
다. 가업상속공제는 매출액 2000억원
추진된다. 물납이란 금전이 아닌 현물
가령 기업 물적분할을 통해 모회사
이하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업주에
로 상속·증여세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와 자회사로 분사될 경우, 모회사(일감
대해 가업상속재산가액의 70%에 해당
상속·증여재산 중 부동산이나 유가
을 주는 특수관계법인)가 자회사(일감
하는 금액을 최대 300억원 한도로 상속
증권가액이 50%를 초과해야 한다. 종
을 받는 수혜법인)의 지분을 100% 보유
세 과세가액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전에는 상속·증여세 납부세액이 1000
대·중소기업 모두 과세대상에서 제외 되는 내부거래의 범위는 늘어났다.
하고 있으면 이들 사이의 거래는 내부
이는 상속세 부담으로 승계 후 경영
거래로 간주해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유지가 어려워 회사를 매각하거나 소
형제회사와의 내부거래도 마찬가지다.
극적인 투자로 성장이 정체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다.
영리법인 이용한 상속세 절세 철퇴
상속세·증여세 물납신청 요건 강화
만원을 초과하면 가능했지만 개정과 함 께 ‘2000만원 초과’로 상향 조정됐다. 또 양도소득세 미신고자에 대해 등 기부 기재가액이 실거래가와 큰 차이가
가업상속공제를 받은 후 상속인에게
없으면 등기부 기재가액을 실거래로 추
유언에 의해 유산을 상속하는 유증
는 고용확대의무, 가업유지의무 등이
정해 과세할 수 있도록 하는 요건을 50
등 영리법인을 이용한 변칙상속도 과세
주어진다. 상속 후 10년간의 평균 고용
만원 미만에서 300만원 미만으로 상향
대상에 포함시켰다.
인원이 기준고용인원(상속연도 직전 2
조정했다. 이밖에 주식의 포괄적 교환·
개정안은 상속인이 영리법인의 주주
개 사업연도의 평균 고용인원)의 1.2배
이전에 대한 과세이연 적격요건에서 포
인 경우에 영리법인에게 면제된 상속세
(중소기업 1.0배) 이상을 유지해야 한
괄적 이전으로 신설되는 완전 모회사의
를 상속인이 납부하도록 했다. 그동안
다. 또 매년 평균 고용인원이 기준고용
경우에 1년 이상 계속된 사업이라는 요
낮은 세율을 적용받기 위해 영리법인을
인원의 80% 이상이어야 한다.
건에서 배제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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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Ⅰ 끝없는 甲의 횡포
갑갑한 甲, 겁먹은 甲, 겁없는 甲 끊이지 않는 ‘갑질’ 종합선물세트 취업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16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상반기 각 분야 화제 키워드 사회ㆍ문화 분야 에서‘갑의 횡포’가 1위(28.2%)에 올랐다. 남양유업 욕설 파문으로부터 시작된 갑의 횡포 논란은 택 배ㆍ화장품 대리점ㆍ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 다른 업종까지 번져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갑의 횡포에 집중 포화를 맞으며 몸살을 앓았던 유업계가 우윳값 인상으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놓였다. 그러 나 이번엔‘슈퍼 갑’인 대형마트들이 정부 눈치를 보는 탓에 예정했던 우윳값 인상을 잠정 보류하며 본의 아니게 한 발 물러났다. 유업계는 갑이면서도 또 다른 갑 때문에 애만 끓이고 있다. 인터넷 세계 갑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 역시 논란의 중심에 놓였다. 네이버가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정보독 점, 과도한 광고비 청구 등으로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를 주며 주변 상권을 붕괴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치권에선 거대 공룡이 돼 버린 네이버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이들이 제공하 는 콘텐츠가 경제민주화에 어긋남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시대에 역행하며 버젓이 갑의 지위를 이 용한 대기업들도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은 십 수 년 간 대리점에게 실적 강요와 직원 빼돌리기 등 부당 행위를 저지른 것.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갑질에 대해 계속 부인해 왔지만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 아웃도어 1, 2위를 다투고 있는 코오롱스포츠는 대리 점주들에게 태블릿 PC 강매와 LED 광고판 공사 대금 강제 납부 등을 요구해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는 사회 깊숙이 자리 잡아 그 끝을 알 수 없는‘갑의 횡포’에 대해 조명한다.
끝없는 갑의 횡포에 대해 규제의 필요성을 외치는 소상공인들. 사진은 지난 7월25일 아모레퍼시픽 점주들이 본사를 방문해 항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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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한 甲
대형마트 저항에‘일일천하’된 우윳값 인상 유업계 욕심 버리고 합리적 가격 제시해야 일유업을 선두로 한 유업계의 우
매
론과 정부 중재 등
윳값 인상 시도가 유통업계의 눈
으로 대형마트들은
치 보기 때문에 무위로 돌아갔다. 정부
판매 4시간 만에
와 언론, 소비자 압박에 유통업체들이
전날과 동일한 가
가격 인상을 철회한 것. 유업계와 유통
격으로 환원해야
업계 입장에선 각각 원유가격 상승과 유
만 했다. 일부 대형
통마진을 남기기 위해 우윳값을 인상해
마트에서는 소비자
야 하지만 이들을 주시하는 눈이 많아
들에게 차액을 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답답한 심정
불해주는 사태가
이다. 이번 혼선의 발단은 지난달부터 적
벌어지기도 했다.
용된 원유가격 연동제에서 시작됐다. 올
정부는 지난 7
해 처음 도입된 이 제도는 지난달 원유
월 30일 서울청사
가격이 1ℓ에 834원에서 940원으로 지난
로 이마트ㆍ롯데마
2011년 이후 2년 만에 12.7% 올랐다.
트ㆍ홈플러스 등 대
유업계는 지난달 8일부터 ℓ당 250원의 우윳값을 인상하기로 했지만 슈퍼 갑인 대형마트가 인상가를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해 단행 4시간 만에 가격 인상을 자진 유보했다.
우유업체들은 이를 근거로 우윳값을
형마트와 하나로클럽 관계자를 불러 시
1ℓ당 250원 올려야 한다는 입장. 그러
장 동향을 점검한 바 있다. 유통업계 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원유가
나 정부와 언론, 소비자가 제조업체가 아
각에서는 이날 시장 점검과 함께 우윳값
격 원가연동제의 취지는 낙농가의 원유
닌 유통업체를 압박하면서 다시 제조업
인상 자제를 요청했고 이 같은 상황은
생산원가가 오를 경우 원유가격과 우유
체에 인상된 가격 환원을 압박하고 있는
이미 예견돼 있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
가격을 연동해 올려준다는 것이지 유통
상황이 벌어졌다.
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
마진까지 올려주는 것은 아니다”고 주
총대를 멨던 매일유업이 무기력하게
는 가격에 극도로 민감하기 때문에 이탈
장했다. 매일유업은 논란이 거세지자 당
뒷걸음질하면서 업계 1위 서울우유와
자가 나오면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구
초 방침을 변경, 이날 오전 10시부터 적
동원 F&B 등 다른 우유 제조업체들도
조에 묶여 있다”며 “(정부가) 우유업계가
용했던 인상 납품가격을 인상 전 가격으
가격 인상을 보류키로 했다. 다만 원유가
아닌 마트를 압박한 것이 주효한 것 같
로 받으며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매일
격이 100원 이상 오른 만큼, 우윳값은 그
다”고 말했다.
유업은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밝
유통업체들의 이윤으로 돌아간다는 것.
시기와 폭을 달리해 조만간 다시 오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도 우유업체들
혔다. 그러나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우유
전망이지만 한 차례 소동 이후 현재까진
의 가격 인상분이 제조업체와 판매업체
가격 인상을 보류함에 따라 유업체들의
잠잠한 상태다.
의 유통마진을 더해 소비자판매가를 정
입장이 난처해진 것은 사실. 앞서 매일유
이날 홈플러스를 비롯한 대형마트들
한 것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업과 서울우유는 각각 8일과 9일에 ℓ당
은 인상된 가격을 반영해 우유를 판매했
밝혔다. 인상된 250원 우윳값 중 원유가
250원씩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지만
다. 그러나 가격인상에 대한 거센 비난여
격 106원을 제외한 144원은 제조업체와
사실상 계획이 틀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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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Ⅰ 겁먹은 甲
정치권 공룡 포털 네이버 규제 움직임 공정위 조사 등 전방위 압박에 ‘항복’ 내 1위 인터넷 ‘네이버’를 운영하
국
NHN이 단순한 ‘벤
는 NHN이 정부와 정치권으로부
처 베끼기’에 열을
터 ‘슈퍼 甲’으로 불리며 집중 포화를 맞
올리고 있다고 비
고 있다. 인터넷 검색시장의 독점적 지
판했다.
위를 이용한 횡포와 벤처 생태계 발전
소상공인들도 네
을 막아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정치권
이버의 ‘갑의 횡포’
에선 규제 법안을 준비하는 등 네이버의
에 맞서기 위해 힘
숨통을 점점 조여 오고 있다.
을 모았다. 소상공
공정거래위원회가 6년 만에 다시 한
인연합회 산하 소
번 NHN에 칼을 들었다. 이번엔 시장지
상공인 네이버 대
배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
책위원회는 지난달
한 혐의다. 시장감시국 서비스감시과 직
7일 오전 서울 여
원 10여명을 지난 5월 13일 NHN 본사
의도 중소기업중앙
에 보내 현장조사를 했다. 네이버가 중
회에서 ‘제1차 소상공인 네이버 피해사
취하는 네이버의 사업행태야 말로 경제
소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거래에서 불공
례 보고회’를 열고 네이버의 사업행태를
민주화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소상공인
정 행위를 했는지, 이로 인해 소비자가
비판했다.
단체는 힘을 합쳐 네이버와 투쟁에 나서
피해를 입었는지 등을 살폈다.
소상공인 NHN(네이버) 피해사례 보고회에서 소상공인들이‘소상공인들의 돈을 노력 없이 쓸어 담는 네이버’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지금까지 네이버가 △
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네이버의 불
광고경쟁을 통한 과다광고 유도 △우월
앞으로 네이버대책위는 소상공인들의
공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시정명령과 과
적 지위 이용한 광고주 빼앗기로 동종업
피해사례를 수집해 발표하면서 지속적
징금 부과 외에 검찰 고발을 통해 엄벌
계 말살 시도 △부정클릭 방치로 인한
으로 네이버에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할 계획이다.
과다광고비 △지적 재산권 무단사용 등
이와 함께 정부와 국회가 이 같은 피해
총 11개 피해사례를 발표했다.
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네이버의 문어발식 확장은 골목상권 에 진입한 재벌을 연상케 한다. NHN은
최승재 위원장은 “네이버가 여러 꼼
마련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에 정치권에
지난 2006년부터 부동산 매물 중개 사
수를 동원해 과다광고를 조장하는 등의
서도 NHN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트를 시작했다. 개설 이후 부동산 정보
방법으로 인터넷 광고시장을 왜곡하고
강하게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민주
업체들 매출은 80%이상 급감해 존폐 위
있다”고 밝혔다.
화실천모임 소속 의원들은 ‘온라인 포털
기에 놓인 업체들도 부지기수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오픈마켓 업체들과도 쇼핑 수수료 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왔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한 벤처업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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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네이버가 프리미엄 광고, 키워
시장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
드 광고 등을 도입해 사업자들의 과다광
성,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부동산뿐만
고 경쟁을 유발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아니라 음원과 영화 등 네이버가 제공하
있다고 주장했다.
는 콘텐츠가 경제민주화에 어긋나지 않
최 위원장은 소상공인의 피와 땀을 착
는지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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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甲
내 식구 외면하는 이중적 상생 경영 강매ㆍ인력 빼가기 등 우월적 지위 악용
남
양유업 사태로 갑들이 자중하는 요즘에도 여전히 횡포를 부리는
갑이 있다. 논란의 중심은 국내 업계 1위의 화장 품 대기업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은 대리점에 실적 강요와 직원 빼돌리 기 등 부당 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알 려졌다. 이에 대해 피해 대리점주들은 책임 인정과 사과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 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사과할 계획이 없 다는 말만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대리점을 ‘관리 한다’
지난 8월 22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선 아모레퍼시픽이 그동안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책임 인정과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는 명목으로 과도한 실적 압박과 대리 점 간 인력 돌리기 등의 방법을 통해 우 월적 지위를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우수 대리점 경우에도 본사 측이 해 당 지점을 직영화 하기 위해 계약을 일 방적으로 해지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
또 아모레퍼시픽 방판대리점 불공정
그간 아모레퍼시픽은 지금까지 일체
행위 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시정조치
의 혐의를 부인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를 내리고 직권조사를 실시할 것도 공
거부해 왔다.
정위에 촉구했다.
그러나 최근 내부 조사 실시 후 최소
김 의원은 아모레퍼시픽이 △무리한
4~5건의 불공정행위가 사실로 드러나
사업 확장서 발생하는 위험을 특약점에
면서 사태 담당자인 권영소 럭셔리부문
최근 대리점주 A씨는 일방적으로 제
게 떠넘기기 위한 불공정 거래약정서
부사장과 이용협 방판사업부 상무를 각
시한 실적을 맞추지 못하자 본사로부터
체결 △경영성과가 좋거나 또는 영업실
각 신사업 부문과 대구지역사업본부장
계약 해지 당했고, 본인이 수년 동안 관
적이 부진한 특약점에 대해 우월적 지
으로 전근 조치했다.
리하고 교육해 온 방문판매원들은 다른
위를 악용한 일방적 거래해지 강요 △
회사 측은 극비리에 관련 책임자가
대리점에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상품 밀어내기와 강매 △상품공급 중
진보정의당 김 의원 측을 방문해 방판
김제남 진보정의당 의원은 “아모레퍼
지, 방문판매원 빼돌리기, 전산시스템
제도와 기업 전략, 기업평가시스템, 방
시픽은 불공정행위로 발생한 피해 대
가동중지 등 다양한 압력 행사 △판매
판사업 장려금 제도 등의 손질을 약속
리점주들의 희생과 불이익에 공식적으
마일리지를 특약점으로 떠넘기고 허위
했다.
로 사과하고 피해 대리점주협의회와 피
매입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등 탈세 및
해배상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
탈루 정황 등 대리점 불공정거래 의혹
했다.
들을 제기했다.
졌다.
이와 함께 그간 불공정행위 여부도 시인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논란이 확산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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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Ⅰ 겁없는 甲
것을 우려한 아모레퍼시픽이 그간의 불
과 정의당,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 등
재로선 본사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할
공정행위를 사실상 인정한 것이 아니냐
은 “아모레퍼시픽은 불법 부당한 영업
계획이 없다”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
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 입은
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피해점주와 김 의원 측은 남양 유업 사태와 마찬가지로 공식 사과 및 상생협의회를 통한 적절한 보상과 재발
특약점주들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 구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7월 고용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으
피해 대리점주 K모 씨는 “본사가 이
로 시작된 대ㆍ중소기업 간 동반성장과
번에 책임자를 경질한 것은 그간의 잘
상생협력을 위한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아모레퍼시픽이 잘못을 일부 시인함
못된 행위를 인정한다는 뜻”이라며 “앞
선정됐다.
에 따라 향후 어디까지 사과가 이뤄질
으로도 대리점주들의 영업권 보장 및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지 그 수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방판 문화 개선을 위한 투쟁을 계속하
의 태도가 이중적이라는 비판을 하고
겠다”고 말했다.
있다.
방지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화장품 업계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 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
그러나 아모레퍼시픽은 일부 상처 받
제 식구와의 상생도 이루지 못한 상
운데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 특약점(대
은 대리점주들만을 대상으로 개별적 보
황에서 중소기업 상생 모델을 지원하는
리점) 점주들과 사회단체들이 본사를
상을 한다고 밝혀 사실상 공식 사과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 상생 모델을 제시
항의방문 했다.
하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하기 전에 현재 점주들과 문제부터 해결
한편 아모레퍼시픽 특약점주 20여명
아모레퍼시픽 홍보팀 관계자도 “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강제성 없는 인테리어 비용 전가 진실은? - 코오롱스포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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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도어 용품 업계 1, 2위를 다투
아
광고판을 설치했다. 공사가 끝난 후 본사
이어 “LED 광고판 설치에 있어서도 신규
고 있는 코오롱스포츠가 대리점
에서는 광고판을 설치했으니 설치비 450
매장에는 설치비가 매장 인테리어 금액에
주들에게 인테리어 비용을 떠넘겼다는 의
만원을 입금할 것을 종용했다.
포함돼 있고 기존 매장 역시 설치를 권유
혹을 받고 있다.
P씨는 “(본사에서) 일방적으로 광고판 설
한 것일 뿐 강제적으로 강요하진 않았다”
코오롱스포츠 대리점주 L씨는 본사로부
치를 요구해 그에 따랐을 뿐인데 비용 청
며 “갑의 횡포 문제로 이런 저런 말들이
터 태블릿 PC 거치대를 받았다. 아이패드
구를 대리점에 전가했다”며 “억울한 면이
많은 요즘 태블릿 PC 구매나 LED 광고판
를 구매해 e-브로셔를 다운 받아 고객들
있었지만 대리점을 계속 하려면 어쩔 수
설치 강요, 영업상 불이익 부과 등의 강압
에게 제품 판매에 이용할 것을 요구한 것.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적인 지시사항은 오히려 금지하고 있다”
L씨는 “아이패드를 구매해 비치해 놨지만
한편 대리점주들은 비용 납부를 하지 않
고 강조했다.
고객들 이용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며 “
을 시엔 대리점 강제 폐쇄 조치 등 영업
그러나 한 업계 관계자는 전국 250여개에
거치대만 보내 놓고 아이패드 비용은 대
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말도 들었다고 전
달하는 매장에 광고판이 모두 설치된 것
리점주인에게 전가하고 있어 매달 4만여
했다.
이 과연 단순 권유만으로 가능한 것인지
원이 쓸데없이 지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태블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리점마다 LED 광고
릿 PC 거치대) 본사에서 내려 보낸 것은
또 거치대만 보낸 것도 결국 대리점주들
판을 설치하면서 그 비용 역시 점주들에
맞지만 대리점주들에게 이와 관련해 아
에게 태블릿 PC를 구입하라는 것과 다를
게 부과시켰다.
이패드 등을 구매할 것을 강제로 권하진
바가 없다며 때로는 말보다 더 한 것도 있
P씨는 얼마 전 본사 지시로 매장에 LED
않았다”고 밝혔다.
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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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Ⅱ 원전비리‘일파만파’
대기업들 원전비리에 줄줄이 연루 LS전선ㆍ현대중공업ㆍJS전선 등 혐의 지난 5월 원전 부품 시험기관 새한티이피의 부품 성능 시험성적서 위조 사실이 밝혀지 면서 원전비리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검찰은 정부가 강력히 대처할 것임을 밝힘 에 따라 강도 높은 수사를 펼쳐 이종찬 한국전력 부사장과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해 관련 업체 임ㆍ직원 40여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원전산 업계는 개인사업자부터 대기업, 심지어 나라에서 운영한다는 공기업까지도 온통 비리 에 물들어 있음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특히 대기업인 현대중공업과 LS전선은 로비와 가 격 담합으로 국민 안전을 뒤로한 채 사리사욕을 챙기기에 바빴고 그 결과 현재 가동 중 단 중인 원전들의 재가동 여부는 추정 시점조차 알 수 없게 됐다. 이번 원전비리 사건 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을 살펴본다.
원전비리 수사단이 원자력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고발사건과 관련해 LS전선과 가격 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JS전선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후 압수물을 담은 박스를 들고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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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Ⅱ 원전비리 수사
국가ㆍ국민 안전 등한시한‘비리종합세트’ 테러 다름없는 중범죄…엄중 처벌 목소리 높아 난 5월 29일 시작된 검찰
지
한 시험ㆍ검증서를 근거로 납품
의 원전비리 수사가 80일
을 승인했다. 새한티이피 주요 임
을 넘으며 막바지로 치닫고 있
원들이 승인기관인 한전기술 출
다. 그간 검찰은 부산지검 동부
신이었기 때문. 새한티이피 지분
지청에 ‘원전비리 수사단’을 설
38.38%를 보유한 대주주 고모
치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 고착
씨는 한전기술 부장 출신, 지분
화된 비리구조를 상당 부분 파
8.65%를 갖고 있는 부사장 남모
헤쳤다. 업자들은 허술한 관리를 틈타 위조 보증서를 내세워 미검
씨는 한전기술 처장 출신인 것으 이번 원전비리에서 금품 상납과 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된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左)과 이종찬 한국전력 부사장.
증 부품을 납품했으며 일부 원
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원전 관리감독을
전 직원들은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국
부품 시험기관인 새한티이피가 부품 성
책임지고 있는 한수원의 퇴직자들은 원
가와 국민들의 안전을 등한시했다.
능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사실이 밝혀지
자력발전소 설계부터 건설ㆍ정비ㆍ품질
면서 세상에 공개됏다.
안전 검사와 관련된 업체들에까지 전방
이번 수사를 통해 원전비리에 가담한 대상이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L S전선
새한티이피는 2010년 12월부터 작년
등 대기업과 이명박 전 정권 실세들까지
7월 사이 고리 1ㆍ2호기, 한빛(영광) 1ㆍ2
납품처인 한수원, 1차적 검수책임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은 일파
ㆍ5ㆍ6호기, 신고리 3ㆍ4호기, 신울진 1ㆍ2
관인 한전기술, 시험기관인 새한티이
만파 커지고 있다.
호기, 아랍에미리트( U A E ) 브라카 원
피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 속에서 한수
원전비리 수사단은 지난 80여일간 한
전( B N P P ) 1~4호기 등 국내외 원전
원ㆍ한전 출신 인사들이 이들 기관 및 협
수원 본사를 비롯, 현대중공업, J S전선,
14기와 관련한 검증 용역 23건을 수주
력업체에 대거 포진하고 있었다.
L S전선 등 납품업체 30여 곳을 줄줄이
했다.
위로 재취업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결국 한수원을 꼭지점으로 납품
이 가운데 상당 건은 충전기 성능 검
업체, 협력업체, 검증 승인 기관들이 ‘패
이번 수사로 이종찬 한국전력 부사장
증, 케이블 성능 검증, 정지형 자동절체
밀리’로 얽히고설키면서 초유의 비리가
과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스위치 기기 검증 등 원전의 안전과 직
저질러져 온 것이다.
각각 원전부품 시험 성적서 위조를 공모
결되는 안전 등급 제품 검증이었다. 하
이번 사건에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
한 혐의(사기)와 원전 관련 업체로부처
지만 새한이티피는 신고리 원전 3ㆍ4호
는 “천인공노할 중대한 범죄”라고 국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뿐만 아
기에 사용된 케이블 가운데 우진ㆍ두산
정책조정회의서 밝힌 바 있다. 국민생명
니라 대기업인 현대중공업과 L S전선을
중공업ㆍJ S전선 등 3개 회사 공급 제품
을 담보로 저지른 중대 범죄여서 테러나
비롯한 부품 납품 업체, 한수원, 원전 부
에 대해 필수검사를 생략하거나 문제가
다름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박근
품 시험 성적서를 승인하는 한국전력기
없는 것처럼 속였다.
혜 대통령도 “국민의 삶과 직결된 원전
압수수색했다.
술 임ㆍ직원 등 무려 37명이 구속됐다. 이번 원전비리 사건은 지난 5월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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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종 승인기관인 한국전력기 술(이하 한전기술)은 새한티이피가 조작
비리 문제는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국 무회의에서 4번씩이나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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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7 오전 11:50:13
LS전선
자회사 JS전선과 가격담합 적발 6개사 경쟁 구도 속 낙찰가 조율 혐의 기업들도 부품 납부를 위해 금품
대
실을 기록했다. 모보, 코스페이스 등도
로비, 가격 담합 등 각종 불법을
각각 25억원과 10억원의 순손실을 냈
저질러 온 것으로 수사 과정서 밝혀졌
다. 이들 업체들이 연이어 순손실을 기
다. 현재 이름이 오르내리는 대기업은
록함에 따라 대주주로 있는 LS전선의
현대중공업, LS전선, JS전선 등이다.
타격 역시 클 수밖에 없었다.
특히 LS전선은 원전에 제어 케이블
JS전선의 실적 부진과 편입 계열사
등을 납품하면서 경쟁업체인 자회사 JS
들의 연이은 손해로 LS전선은 돌파구
전선과 가격을 담합한 혐의가 검찰에
가 필요했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중론 이다.
포착됐다. 원전비리 수사와 관련해 가 구자엽 LS전선 회장.
격담합 혐의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
까지 JS전선 대표이사로 재직했고, 지금
음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6일 LS전선 본
검찰은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최근
낙찰되도록 밀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둘째 아
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
이렇게 LS전선이 자회사인 JS전선과
들인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대표이사
와 컴퓨터 파일, 회계 장부 등을 다량
가격을 담합한 데에는 M&A 실패가 큰
가운데 1명으로 돼 있는 점에 특히 주
확보해 정밀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원인으로 작용했을 거란 분석이다. JS
목하고 있다.
국내 최대 전선업체인 LS전선은 최
전선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이 1.8%
특히 신고리 원전에 시험성적서를 위
근 한빛 3∼6호기, 한울 3∼6호기, 신월
에 불과했다.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이
조한 불량 케이블을 납품한 혐의로 구
성 1∼2호기, 신고리 1∼2호기에 제어용,
5%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조
속 기소된 엄모 JS전선 고문도 LS전선
전력용, 계장용 케이블을 납품했거나
한 수치다. 이렇게 저조한 영업이익률에
출신이다.
입찰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신고리 1∼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지
검증기관인 새한티이피는 JS전선이
2호기에는 지분 98.23%를 보유한 자회
속적으로 진행해 온 M&A 기업들의 실
생산한 케이블 등에 대해 주요시험을
사인 JS전선이 제어 케이블을, LS전선
적개선이 더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 않은 채 납품 통과시켰고, 한전기
은 전력ㆍ계장용 케이블을 각각 납품했
LS전선의 경우 지난 1분기 228억원
술은 조작된 검증서를 승인했다. 이 때
다. 또 신고리 3∼4호기에는 JS전선이
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2011
문에 검찰은 입찰담합 뿐 아니라 JS전
이들 케이블을 모두 납품했다.
년 1분기 각각 271억원과 65억원의 순
선의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에 LS
국내 원전에는 대한전선, 서울전선,
이익을 냈던 점을 감안하면 상황이 완
전선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들
극동전선, 경안전선 등 모두 6개 업체가
전히 뒤바뀌었다. 이런 배경에는 LS전
여다보고 있다.
케이블 납품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
선 계열사로 편입된 알루텍과 모보, 코
한편 불량 부품 사용으로 가동이 중
이고 있다. LS전선은 이 같은 입찰 과정
스페이스 등의 실적 악화가 한몫했다는
단됐던 신고리 1ㆍ2호기와 신월성 1ㆍ2
에 자회사인 JS전선 등과 사전에 입찰
평가다.
호기 재가동이 최대 6개월까지 늦어질
가를 조율해 낙찰가를 높이거나 서로
지난해 말 알루텍은 32억원의 순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전선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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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Ⅱ LS전선
량 제어케이블을 대신해 교체 부품을
당 교체 부품과 관련한 것이 아니기에
LS전선 제어케이블을 사용할 수 없
만든 LS전선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배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게 되면 미국 업체 제품으로 대체해야
검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
말했다.
하는데 아직 안전성 등 국내 시험을 통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장은 “교체 제
현재 정부는 원전비리와 관련 부품
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험 통과는
어케이블 제조사인 LS전선 부품을 사
납품사 배제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인 것
아무리 빨라도 내년 초나 돼야 이뤄질
용하지 못할 경우 대체 부품 수급이 어
으로 알려져 자칫 LS전선이 배제사에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LS전선이 배제
려워 현재 가동 중단된 원전 재가동이
포함될 경우 당장 이번 겨울 전력 수급
되면 원전 4기 가동은 내년 4∼5월까지
늦어질 수 있다”며 “LS전선 비리는 해
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도 늦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LS그룹
지배구조 구자열 회장 一家
0. 18 87. 0
지씨아이 알루텍 파운텍 코스페이스
50. 09
98. 23
63. 1
플레넷
98. 2
LS메카피온
98. 86
LS파워세미텍
100
LS사우타
99. 2
60. 04 53. 6
36. 1
가온전선
리싸이텍코리아
90. 0
79. 36
위더스
26. 77
69. 81 100
예스코 52. 21
15. 54
구자열一家
42. 34
65. 0
E1
83. 3
LS네트웍스
100
E1컨테이너터미널
100
E1물류
100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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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온경주 대성전기공업
100 100 100
100
델텍
구자열一家 93. 12
35. 0 6. 7 66. 14
96. 67 100
구자열一家 100
한성플랜지 100
한성메드
한성 LS자산운용
24 24
100
구자철一家
예스코서비스
온산탱크터미널
농가온평택
트리노테크놀로지
씨아이바이오 29. 37
100
100
지알엠
93. 5
캐스코
100
선우
66. 7
모보
LS엠트론
씨에스라인
100
LS메탈
28. 91
100
99. 8
토리컴
대한가스기기 구자은一家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
LS니꼬동제련
LS산전
54. 2
구자열一家
100
LS
46. 0
LS전선 JS전선
26. 16
99. 4
케이제이모터라드
우성지앤티 한성피씨건설 리앤에스
100
스포츠모터싸이클코리아
동방도시산업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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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한수원 간부 상대 억대 금품 로비 政, “10만원 미만 수수해도 해임” 처방 내놔 대중공업은 지난해 2∼3월 아랍
현
금품수수가
에미리트(UAE) 원전에 1093억
현대중공업
원 상당의 전력용 변압기를 납품하는
임ㆍ직 원 의
데 따른 편의를 제공받기 위해 송모 한
청탁에서 시
국수력원자력 부장에게 10억원 상당의
작됐고 , 송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장과의 구
송 부장은 현대중공업 손모 부장 등
체적인 협의
으로부터 5만원권으로 7억원을 받은
를 통해 성
사실이 확인된 상태다. 손씨가 송 부장
사됐다고 설
지인에게 받은 돈을 3차례에 걸쳐 전달
명했다.
했으며 처음 2억원은 지난해 2월 초 송
그러나 현
부장의 자택 근처 커피숍에서 건넸다
대중공업 측
고 검찰은 밝혔다.
은 송 부장
이어 송 부장은 한국전력 본사 로비
검찰은 아랍에미리트 원전에 부품을 납품하는데 편의를 제공받는 목적으로 현대중공업 이 송모 한국수력원자력 부장에게 10억원의 금품을 전한 사실을 밝혔다. 사진은 현대중 공업 울산 본사.
의 요구 에
와 한전 건물 앞길에서도 현금다발을
따라 7억원을 전달했을 뿐이고 나머지
경우 사업자와 공급자 모두 처벌할 수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금품수수는 회사와 관련이 없다는 주
있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
송 부장은 지난해 2월 말 한전 1층 로
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며 곧 법개정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비에서 2억원을 건네받았고, 3월 말 한
송 부장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7억
한수원도 징계양정ㆍ범죄고발ㆍ비리
전 건물 앞길에서 3억원을 받았다고 전
원을 받기는 했지만 사전에 약속한 것
신고 관련지침을 대폭 강화해 지난달
했다.
은 아니었고, 나머지 3억원은 현대중공
부터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은 현대중공업이 H사에 10억 8천만원을 보전해준다는 사전 약속에
업과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 졌다.
과 향응을 수수한 직원이라도 업무에 부당한 행위가 있을 경우에는 해임 처
따라 조성ㆍ전달됐다. 송 부장은 또 현대중공업이 UAE 원
강화된 지침은 10만원 미만의 금품
뒷북 재발방지책 최선인가?
분할 수 있도록 명문화한 ‘10만원 미 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가장 눈에
전에 1127억원 상당의 비상용 디젤 발
정부와 한수원은 앞으로 이번 원전
전기 등을 납품하는 데 편의를 제공한
비리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가로 10억원을 받기로 하고 실제 3억
하기 위해 극약처방을 내놨다. 정부는
아울러 비리신고로 회사 수익에 직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원전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비리
접적 증대를 가져온 경우 보상금을 최
3억원은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7월
적발 시 과징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대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공익증진
부터 지난 3월까지 5차례에 걸쳐 송금
50억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에 기여했을 때 포상금은 최대 5천만원
한 10억원에서 나왔다. 검찰은 이 같은
강화된 법안에는 원전비리를 저지를
띈다.
에서 2억원으로 각각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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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세계‘참부자’15인
“상속? 어림없다! 사회에 나눈다” 유산 안 남기기로 선포한 西 부자 15명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갑부들 대부분은 자신을 위해 돈을 쓴다. 멋진 자동차, 전용 비행기, 요 트, 명품, 보석 등 값지고 비싼 문화를 향유하는 데 지불을 주저하지 않는다. 자신이 일군 부 (富)이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한다는 소위 말하는‘졸부근성’ 이다. 세상이 그래도 살만한 곳이라고 느끼게 하는 소수의 갑부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부를 분배하는 데 노력하고 빈곤 과 문맹, 기아, 환경문제 등을 변화시키는데 자신의 부를 적극 제공한다. 특히 이들 중 다음에 소개하는 15명의 세계적 부호들은 세상엔 관대하고 자식에겐 인색한‘참 부자’ 들이다. 이들이 주머니에 남기고 가는 것이라곤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을 만큼의 장례비다. 비즈니스인사이 더지가 소개한 워런 버핏, 빌게이츠, 마이클 블룸버그 등 해외‘참 부자’이야기를 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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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양 속담에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
서 부모의 재산이 자신에게 돌아오지
부하거나 서약하는 일들이 확산되고
다’란 말이 있다. 부모 잘 만났다
않고 사회로 녹아들어가는 게 고까울
있다.
는 소리다.
리 없다. 은수저를 빼앗긴 꼴이 되니
또 ‘피는 물보다 진하다’란 말이 있다. 영국 소설에서 처음 등장했다. 혈연의
말이다.
신의 삶은 스스로 개척하겠다는 자녀
우리나라 재벌 기업 상당수가 유산 과 승계문제로 형제의 난, 숙질의 난 등
강고함을 빗댄 말이다. 재물이 있으면 대물림하고 싶은 게 본성이다. ‘물’ 보다 ‘피’쪽으로 물려주
을 겪은 터라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런데 놀란 만한 일들이 서구 부자 들 가정에서는 자연스레 벌어지고 있
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러나 피를 선택하지 않은 일부 의
다. 다름 아닌 당대의 부를 자녀들에게
식 있는 부자들이 있다. 자식 입장에
물려주지 않고 자선을 위해 사회에 기 워런 버핏(82)
“
15 Tycoons Who Won’t Leave Their Fortunes To Their Kids 재산 총액(억 달러)
” 피에르 오미디야르(46)
부모들의 이러한 결정을 존중하고 자 들의 자세 역시 귀감이 되고 있다. 방학 때 친구와 전화할 때는 공중전 화를 사용하게 하고 학교 교육을 마치 면 금전적 지원을 끊는 게 이들에겐 자 연스런 교육이다. 다음에 소개되는 15명의 부자들 이 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며 투자 의 귀재라고 소문나 있는 세계가 인 정하는 부자다. 그의 부가 멋진 것 은 재산의 99%를 사회에 기부하기 로 약속했기 때문. 포춘(Fortune)誌에 따르면 그는 빌게이츠재단에 재산의 83%를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빌게이 츠재단에 보낸 편지에 그는“나는 내 자식들에게 뭔가 할 수 있다고 느낄 만큼만 재산을 주지,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주고 싶지 않다” 고 했다. 버핏은 슬하에 3명의 자녀 를 두고 있다.
535 이베이 창업자
마이클 블룸버그(70)
뉴욕시장
재산 총액(억 달러)
재산 총액(억 달러)
열렬한 자선 사업가로 존스 홉킨스 대학, 카네기재단, 기타 비영리 단체 의 든든한 후원자다. 그는 기빙플레 지에“거의 모든 내 재산을 모두 나 누든지 아니면 재단에 남겨 둘 것” 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 금언인‘수 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를 연상케 하 는 대목이다. 블룸버그는 언제가“최고의 재무계 획은 장의사에게 장례를 거부당하고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딸 둘이 있다.
87
270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를 창업해 31세 때 억만 장자가 됐다. 그는 자신의 세 자녀를 대신해 불우 한 사람들에게 부의 대부분을 기부 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그는 2010년 빌 게이츠 재단에 기부 서약을 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자 선회사인 오미디야르 네트워크로 이 베이 주식을 기부하고 있다. 인신매 매 근절을 위해 싸우는 그의 아내 팸 역시 통큰 기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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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세계‘참부자’15인
진 시몬스(53)
그룹 KISS 멤버
3
전설의 록그룹‘KISS’의 베이시스트인 그는 자수성가로 부를 축적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어머니와 함께 미 국으로 건너 온 이민자다. 음악활동을 하면서 28장의 골든레코드를 기록했 다. 시몬스는 두 자녀인 닉과 소피에게 자신과 같은 길을 걸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몇 년 전 CNBC와 인터뷰에서“아 이들은 결코 내 재산에 손대지 못할 것 이며 내 돈으로 부자가 될 수 없다. 왜 냐하면 자신만의 일을 찾아 일을 해서 돈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후에 3억달러 달러의 재산이 모처로 기부되도록 해놨다고 한다.
빌 게이츠(57)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재산 총액(억 달러)
재산 총액(억 달러)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부자 지만 대부분 기부하기로 서약했다. 부 인 멜린다와 사이에 세 자녀가 있다. 그는“나는 아이들에게 돈을 주는 것 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생각한 다”며“만약 돈을 주게 되면 아이들 도 잘못될 것”이라며 무분별한 상속 이나 증여를 경계했다. 부인과 1994년 빌&멜린다 게이츠 재 단을 설립, 370억 달러를 기부했다. 재 단은 기빙프레지라는 기부서약 운동 을 펼쳐 워런 버핏과 같은 부자들의 기부의 장을 만들어 줬다.
670 버나드 마커스(84)
재산 총액(억 달러)
홈 디포 창업자 러시아 이민자 부모업게 태어난 그는 뉴저지에서 성장하고 홈 디포를 창업 했다. 2001년 은퇴한 그는 자신의 세 운 자선단체인 마커스재단과 기빙플 레지 서약을 통해 자선사업에 열중하 고 있다. 2003년에 조지아아쿠아리움 오픈을 위해 250만 달러를 지원하고 2008년 자비를 들여 마커스산질센터 를 아틀랜타에 열었다. 그는“자녀들이 거액을 상속받고 싶지 않았다”며 홈 디포 주식의 과반수를 장애인과 자신의 재단을 통해 교육혜 택으로 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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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라인하트(59)
핸콕 프로스펙팅 회장
170
호주에서 가장 부자 여성이다. 1992 년 부친 사망 후 광산 업체인 핸콕 프 로스펙팅을 물려받아 적자이던 회사 를 흑자로 돌리는 경영 수완을 발휘 했다. 지금 추세라면 전 세계 최고 갑 부 자리가지 오를 기세다. 지금은 1남 3녀 중 세 자녀들과 재산분쟁을 벌이 고 있다. 라인하트는 호사스러운 생활 에 빠져 있는 아이들이 재산 관리 능 력이 없다고 경고했다. 포브스는“재산 을 물려주기 싫어하는 욕심 많은 피상 속인이기보다는 엄격한 교육관을 가진 ‘슈퍼 리치’”라고 그녀의 손을 들어 줬다.
성룡(59)
영화배우
재산 총액(억 달러)
13
2011년 한 시상식에서 그는 재산 기 부를 공적으로 선언했다. 사후에 일체 재산을 남기지 않겠다는 골자다. 그의 아들 역시 부친의 재산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성룡은 아들에게“앞 으로 고생을 거듭하면서 극복해 나갔 으면 한다”며“좌절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성룡의 재산은 부인 임봉교가 관리하고 있으 며 성룡 본인은 자신의 재산규모가 얼 마나 되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 룡의 재산은 그의 아내가 관리하고 있 어 사후 논란의 여지가 잠재해 있다.
척 피니(81)
DFS 창업자
재산 총액(억 달러)
재산 총액(억 달러)
‘Duty-Free Shoppers Group’ 공 동 창업자로 재산을 재단에 기부하기 전인 1980년대만 해도 최고 갑부 반 열에 있던 인물이다. 5년간 우리 돈으로 4조원 이상 기부 했다. 피니의 자녀들은 그의 가르침에 따라 방학 동안에는 친구들과 통화는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등 검소하게 자 랐다. 돈의 가치와 절약의 미덕을 가르 침 받은 자녀들은 화답하듯 상속 받 기를 일치감치 포기했다. 피니도 집도 자동차도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 졌다.
40(기부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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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겔라 로슨(53)
요리연구가ㆍ프리랜서
-
결혼도 하기 전에 백만장자 반열에 올 랐다. 그녀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TV 진행자로 명성을 떨쳤다. 광고 재벌이 자 미술컬렉터 찰스 사치와 결혼했으 나 이혼했다. 로슨 자신은 부유한 가 정에서 태어나 유복하게 자랐지만 자 신의 두 자녀에게는 부를 물려주지 않 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그녀는 공 격을 받고 온 말에 대해“나의 아이들 이 더 온실 속에서 자라는 걸 바라지 않는다”며“땀의 댓가 없는 돈은 파 멸”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녀의 아 이들은 학교 졸업 후 홀로서기를 각오 해야 할 상황이다.
존 아놀드(40)
헤지 펀드 매니저
재산 총액(억 달러)
테드 터너(74)
20
CNN과 TBS 등 유력 언론 매체 설립 을 통해 재산을 모은 터너는 유엔재단 같은 곳에 수 억달러 씩 기부했다. 환 경, 핵, 인종문제 해결을 위해서다. 세 번 결혼한 그에게는 5명의 자녀들이 있다. 그러나 자녀들은 그의 사후 유 산 상속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다. 부친이 모두 어디론가 기부하고 떠 날 것을 알기 때문이다. 터너는 2010 년 무렵 농담반 진담반으로“나는 절 대 빈곤에 처해 있어봤다”며“죽을 때 장례비용을 충당할 정도면 충분하다” 고 말한 적이 있다. 재산을 남기지 않 겠다는 의미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64)
뮤지컬 작곡가
재산 총액(억 달러)
지난해 10월 그는 자신의 센타우루스 에너지 헤지 펀드를 폐쇄했다. 지난 10년 동안 축적 40억 달러의 재산을 모은 후 은퇴한 것이다. 아놀드와 그 의 아내 로라는 현재 자신들이 만든 재단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지원 하는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 세 자녀 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거나 쓰진 않고 있다. 부인 로라는 한 인터뷰에서“우 리는 경험을 통해서 대물림되는 부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산 총액(억 달러)
재산 총액(억 달러)
28
1
조지 루카스(69)
영화감독
CNN 창업자
T. 분 피켄스(84)
루카스 역시 빌게이츠 재단에 2010 년 7월 기부 서약을 했다. 재산의 절 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약정이다. 그 는“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내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며 기빙플레지 레터에 적었다. 네 자녀의 아버지인 그 는 또 40억 달러 이상을 받고 루카스 필름을 디즈니에 팔았다. 차입금이 없 고 루카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 사다. 판매대금은 교육 사업에 쓰이고 있다. 재산 총액(억 달러)
재산 총액(억 달러)
39
12
웨버가 꿈꾸는 세상은 그가 번 돈이 예술에 재투자되는 것이다. 브로드웨 이 최장기 공연 1, 2위 작품인 캣츠와 오페라의 유령이 모두 그의 작품이다. 웨버는“나는‘부자 자녀’와‘손자’라 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다만 벌어들인 돈을 예술활동을 진 작시키는 데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 다섯 자녀들은 적당 한 돌봄을 해주겠지만 대부분의 재산 은 예술 프로그램 창작에 쓰일 것이라 고 선언했다. 유명한 팝레라 가수인 사 라 브라이트만이 두 번째 부인이다.
BP캐피탈 메니지먼트 회장 피켄스는 신문배달 소년에서 걸프오 일 인수로 부를 거머쥔 전형적인 자 수성가형 부자다. 그래서 공짜로 돈을 지불하는 일이 절대로 없을 정도로 지독해 주위를 놀라게 할 정도다. 이 룰은 자녀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러나 피켄스 역시 기빙플레지에 재 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는 약정을 맺은 ‘따뜻한 부자’다. 상속에 대해 그에 게 묻자“나는 오랫동안 돈 버는 것을 즐겼고 또한 기부하는 것을 즐거워 했 다”며“상속은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일반적으로 이익보다 해가 많다고 생 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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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제주항공 VS 진에어
저비용항공 1인자는 바로 나! 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는 맞수를 가리켜‘라이벌’ 이라고 한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내가 발전하기 위 해서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나를 견제하는 맞수가 있어야 함께 발전도 가능하다. 윈-윈(Win-Win)을 위해 필요한 존재다. 재계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단순하게는 한 기업의 독과점을 막는 것부터 가격, 상품의 질, 고객 서비스 등 고객 만족과 기업 의 이익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가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들 맞수의 경쟁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본지는 국내 여러 산업에서 업계 최고를 위한 경쟁을 벌 이면서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달려가는 재계 라이벌들을 조명한다. 이번 호 에선 각각‘노선강자’ 와‘실적우위’ 를 앞세워 국내 저비용항공 산업 1위를 외치 는 제주항공과 진에어를 살펴본다. 이와 함께 양사의 지금 모습이 있기까지 발전 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맏사위 안용찬 생활항공부 문 부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의 3녀 조현민 진에어 전무의 이야기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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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1위는?
제주항공 “비교 필요 없는 확고한 1위” 진에어 “최단 기간 흑자달성 진정한 승자” 공요금 상승과 세계적인 저
항
실경영 및 효율성을 무기로 내세
비용항공사(LCC, Low Cost
우며 진정한 1위임을 강조하고 있
Carrier) 확대 추세에 부응해 국
다. 진에어 측은 “진에어가 가파
내 저비용항공사 시대가 시작된
른 상승세로 (제주항공) 턱밑까지
지 8년이 지났다. 현재는 올 상반
쫓아오다 보니 경계감이 극심해
기 국내 항공 이용객의 50% 이상
졌다”고 주장한다. 실제 진에어는
을 담당하는 한 축을 이루고 있으
제주항공을 단숨에 추격했다. 매
며 특히 김포-제주 노선은 저가항 공이 대세다.
출액은 제주항공에 뒤처진 것이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左)와 마원 진에어 사장
제주항공 VS 진에어
특히 저비용항공사의 원조 격 인 제주항공과 대한항공 자회사 진에어는 양사의 특징이 극명하 게 대비되고 있는 만큼 각 사는 강점을 부각하며 시장 선점경쟁 에 한창이다. 사실 제주항공 측에선 진에어
사실이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앞서 고 있다. 이를 두고 진에어 측에서
제주항공
구분
진에어
1100억원 12대 B737-800 1033명 27개 3412억원 22억원
자본금 항공기 보유 기종 종사자 노선 2012년 매출액 2012년 영업이익
270억원 10대 B737-800 477명 15개 2475억원 145억원
는 내실적인 면에서는 제주항공 보다 훨씬 알차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햇수로 출범 6년 만에 겨우 흑자전환한 제주항공과 달 리 출범 3년 만인 2010년에 이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와 비교되는 것 자체를 불쾌해 하는 입
목표로 설정하고 신규 수익노선 확장과
도 내세운다. 특히 업계 최단 기간 흑자
장이다. 제주항공은 “진에어를 경쟁상대
마케팅 활동 등에 적극 임했다.
달성 기록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로 생각하지도 않는다. 차라리 2위 자리
또 지난해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두 항공사의 2012년 영업이익만 비교
를 놓고 진에어와 에어부산을 써야 한
4대의 항공기를 도입하고, 2분기 이후 미
해 봐도 내실경영 승패는 극명하게 나뉜
다”며 맞수로 내비치는 것 자체를 꺼려
국령 괌과 필리핀 세부, 중국 칭다오, 일
다. 진에어는 지난해 145억원의 영업이익
한다. 이렇게 말하는 배경엔 제주항공
본 후쿠오카와 나고야 등에 신규노선을
을 올렸다. 이에 비해 제주항공의 영업이
스스로는 실질적인 저비용항공사이자
개설하는 등 경기 침체 국면에서 공격적
익은 22억원에 불과해 양사의 차이는 무
제3국적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는 이유
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려 6배 이상이었다. 실적에서만큼은 후
에서다. 이에 제주항공 경쟁사는 진에어
이런 노력 끝에 제주항공은 창사 이후
발주자답지 않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
가 아니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첫 분기 매출 1000억원 돌파 기록이라
다. 올 1월부터 진에어를 이끌고 있는 마
라는 논리로 이어진다.
는 업적과 누적 탑승객 100만명을 넘어
원 대표이사 사장은 영업 인프라스트럭
제주항공은 보유 항공기 수와 노선,
서는 쾌거를 이뤘다. 올 1분기 제주항공
처 확대, 예약 발권 등 시스템 업그레이
매출 부문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은 국내선에서 65만4000여 명, 국제선에
드 투자 등을 통해 올해 목표치인 매출
2012년 8월 취임한 최규남 대표이사 사
서 40만7000여 명 등 모두 106만1000여
30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한
장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강화’를 전략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반면 진에어는 내
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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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제주항공 취항 8년
항공여행 대중화 이끌며 새 지평 열어 안용찬 부회장 눈부신 발전 이뤄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맏사위>
주항공은 애경그룹(75%)과 제주
제
룹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도 10년 연
도(25%)가 공동출자를 통해 민
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
관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한 저비용항
력을 보여주며 2006년 생활항공부문
공사다. 신선한 서비스와 부담 없는 가
부회장으로 승진과 동시에 제주항공
격, 안전하고 즐거운 비행으로 고객과
을 맡아오고 있다.
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신념 속에서 제
애경그룹은 당시 안 부회장의 인사
주항공은 ‘신선함, 신뢰, 배려, 팀워크,
에 대해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는 동
저비용’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북아 항공시장에서 제주항공이 국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 2005년 사업의 닻을 올 렸다. 당시 국내 항공 시장은 대한항공
LCC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 애경그룹 맏사위 안용찬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이 제주항공 대표로 취임한 후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선두주 자로서 위상 재정립과 지속성장을 이뤄 냈다.
과 아시아나항공 양사가 독과점을 통
고, 지속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 라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애경그룹이 중점을 두고 안
과 아시아나항공의 비싼 항공요금으
부회장을 제주공항으로 인사 발령을
이런 문제점은 비행기를 이용하는
로 인해 관광객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
냈음에도 출범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가중
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항공의 등장
기록하며 그룹의 미운오리새끼로 전
시키며 관광객 감소 등의 문제를 야기
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주도 관광
락하는 듯했다.
했다.
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기며 지역
해 고비용 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제주도민들은 신생항공사 출현으로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2011년 138억원 흑자로 전 환했다. 현재는 회사 설립 8년 만에 수
연례행사처럼 인상되던 항공료에 제
이런 상황에서 2006년 6월 김포-제
동이 걸리는 효과와 저렴한 저가항공
주 취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저렴한
수송 분담률도 대한항공(34.6%)과
사를 이용할 수 있는 효과를 동시에
항공요금이라는 저비용항공사만의 특
아시아나항공(21%)에 이어 세 번째
누릴 수 있게 됐다. 또 제주항공 지분
징을 살려 경제적 부담과 관광객 유치
(12.4%)를 기록했다.
25%가 제주도민의 것이므로 자기 회
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국내 항
사를 이용한다는 생각이 강해 제주도
공 산업에 새 지평을 열었다.
민들의 정기적인 서울 나들이에 이용 될 수 있었던 것도 제주항공에게 유리
송능력이 37배나 성장했다.
분기단위 매출 1000억원과 분기단 위 수송실적 100만명을 넘어선 것도 안 부회장의 공이다. 이 기록은 우리나
경제성ㆍ관광객 두 마리 토끼 잡아
라 5개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이
제주항공 성장 배경에는 장영신 애
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712
이 밖에도 우리나라 최대 관광지인
경그룹 회장의 큰 사위 안용찬 생활항
억원에 비해 45.7%, 영업이익은 지난
제주도 차원의 지원은 제주항공의 또
공부문 부회장이 있었다. 1995년 애경
해 6억원보다 476.7% 증가됐다.
다른 강점이 됐다. 제주도는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안 부회장은 그
하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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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안 부회장은 지난 한 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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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신규 항공기 4대 도입, 신규 노선 공략 등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보였다. 이러한 노고는 제주항공이 지난해 미국령 괌과 필리핀 세부, 중국 칭다 오, 일본 후쿠오카와 나고야 등에 신규 노선을 개설했다. 올해도 이 같은 공격적인 경영행보 를 통한 수익 확대에 나섰다. 지난 5월 엔 13번째 항공기를 도입, 7월 4일부터 는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에 하루 두 차례씩 운항을 시작했다. 이어 연내 2~3개의 정기노선을 새롭 게 개설해 올해 매출 4800억원, 영업 익 17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이 운항안정성 향상을 위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B737-800 항공기 2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자 체 격납고를 2015년까지 건설한다. 사진은 격납고 조감도.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 부회장은 회 사 출범 이후 줄곧 제주항공의 성장에
중 가장 많은 12대의 항공기를 보유하
정성을 높이기 위해 총 350억원을 투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며 “올해 목표
고 있으며 16개 국제노선 등 총 27개
자해 자체 격납고를 건설하는 방침을
실적의 달성과 경쟁력 강화에 힘써 대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세웠다. 제주항공의 격납고 건설은 국
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국내
현재 제주항공은 운영지원 21명, 운
‘3대 항공사’의 위상을 다질 것”이라고
항본부 298명, 정비사 119명, 여객운
오는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말했다.
송 397명, 콜센터 50명 등 총 임직원
있는 제주항공 격납고는 인천국제공항
1033명이 근무 중이다.
항공기 정비지역 2만8200㎡ 부지 위
2015년 자체 격납고 보유 예정
운송 항공기 기장 채용 조건은 최소
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초다.
에 건설된다.
500시간 이상의 운항 경력이 돼야 한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B737-
다. 진에어의 1000시간에 절반 수준이
800(186~189석) 항공기 2대를 동시에
이에 대해 제주항공 한 관계자는
지만 에어부산을 비롯한 나머지 저비
정비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대형 항공사들의 보이지 않는 견제로
용항공사 기준에 비하면 2배가 넘는
사업 초기엔 비용이 많이 드는 프로
수치다.
설립 당시엔 프로펠러 기종인 Q400 모델을 사용했다.
현재 부지조성 작업이 진행 중으로 내년 1월부터 본격 건설돼 2015년 말
펠러 기종을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며
또한 객실승무원들은 입사 후 2개
까지 모두 35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
“이후 제트비행기(B737-800)를 다시
월간 항공사 절차교육, 보안교육, 위험
다. 이곳에는 정비 작업장, 엔진 창고,
도입하다 보니 정비팀을 이중으로 둬
물교육, 비상장비훈련, 항공기 지상훈
자동화 부품 창고, 작업실 등 시설이
야하는 구조적 문제로 비용이 많이 들
련 등 법정훈련을 포함해 서비스 예절
들어선다. 제주항공은 격납고 건설이
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어려
교육, 기내방송 등의 실무와 산재예방
완료되면 중정비를 위해 매년 수십억
움을 안고 제주항공은 2008년부터 제
및 응급처치, 펀 매니지먼트 등의 훈련
원씩 보잉사 정비인프라에 투입되는
트기종인 B737-800을 도입해 운용 중
을 받은 후 실제 비행에 투입된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
이다. 현재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
한편 제주항공은 항공기의 운항안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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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취항 5년
조현민 전무 눈부신 급성장 일등 공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차녀>
로고제작ㆍ나비포인트 등 아이디어 톡톡
대
한항공이 100% 출자를 통해 설 립한 저비용항공사 진에어는
2008년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첫 운항을 시작했다. 진에어는 프리미엄 실용 저비용항 공사를 표방하며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적 항공사 △합리 적인 소비자가 선택하는 실용적 항공 사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안전성 제공 △효율적인 저원가 구조 확립이 라는 목표로 국내 항공 산업에 발을 내디뎠다.
조현민 진에어 전무가 일일 객실승무원으로 나서 기내 음료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운항, 정비, 종합통제 등 안전 과 직결된 분야뿐만 아니라 조종사
도’다. 이 제도는 조 전무가 쿠폰 10장
1개 노선을 운항했던 5년 전의 진에어
및 승무원의 교육 훈련도 40년간 노
모으면 음료 한 잔을 먹을 수 있는 일
는 현재 10대의 항공기로 국제선만 11
하우를 가진 대한항공이 맡고 있어 경
상 서비스에서 착안한 것. 이 제도는
개 노선에 취항하는 경쟁력 높은 저비
쟁력 있는 항공사로서 신뢰성 높은 항
승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대표 서
용항공사로 우뚝섰다.
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스로 자리 잡았다.
진에어의 눈부신 발전 뒤에는 조현
두 번째는 백화점에서 아이디어를
민 전무(마케팅본부장)의 눈부신 활
얻었다. 바로 ‘정기 세일’ 개념을 업계
약이 있었다.
최초로 항공사에 도입한 것. 지금도
조 전무는 ‘엄마의 마음’으로 대한 민국에 없었던 새로운 항공사를 만들 겠다고 당찬 각오를 보일 만큼 진에어 출범부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진에어 로고부터 디자인, 사명 등 어느 것 하나 조 전무의 손을 거치지 않을 것이 없을 정도다. 조 전무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진 에어 급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조 전무의 첫 작품은 ‘나비포인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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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무의 무궁무진한 마케팅 발상은 진행형이다. 뿐만 아니라 조 전무는 승무원의 고 충을 공감하기 위해 지난해에만 무려 4차례나 직접 승무원으로 나섰다. 실제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서빙까 지 직접 나서는 등 감정노동자인 객실 승무원들의 심정을 이해하기 위해 노 력하고 있다. 진에어는 비행기 한 대로 김포-제주
2010년부터 이어온 상반기 연속 흑 자 기록은 4년째 이어지고 있다. 4년 연속 흑자 경쟁력 높여 제주항공을 비롯한 타 저비용항공 사들이 사업 초기 혹은 지금도 프로 펠러 기종을 사용한다. 반면 진에어는 대한항공서 운영했 던 차세대 항공기인 보잉사의 B737800 기종을 도입, 전 기종을 단일화 하 며 다른 항공사와의 차별성을 두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도입된 제트기종 B737-800은 타 저비용항공 사들이 사용하던 프로펠러 기종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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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안락하고 질 높은 항공 여행을 즐
을 보냈으나 현재는 진에어의 상징으
길 수 있도록 해 승객의 만족도를 높
로 자리 잡았다.
였다.
특히 지난달 17일엔 취항 5주년을
이에 국내 저비용항공사들 중 최
맞아 조 전무가 직접 모든 과정에 참
초로 항공안전기구인 국제운송협회
여한 새 유니폼을 선보였다. 조 전무는 편의성과 활동성에 초점
(IATA)로부터 안전평가인증서 (IOSA)
을 맞춰 이번 신규 유니폼을 만들었다.
를 받기도 했다. 현재 보유 중인 항공기는 총 10대로
신발은 바닥 쿠션이 충분이 들어간
설립 이후 매년 상반기 기준 항공기
스니커즈 형태로, 셔츠와 청바지는 신
대당 배치 직원 수를 50여명 수준으
축성이 높은 소재를 활용해 제작했다. 여성 객실승무원은 넥타이 모양의
로 유지하고 있다.
포인트가 더해진 연두색 또는 아이보
이는 비용 절감이 저비용항공사에 있어 중요 요소이기 때문에 최소 인력 으로 최대 효율을 내기 위함이다.
진에어는 설립 초기부터 젊음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승무원 유니폼으로 청바지와 티셔츠를 사용해 왔다.
리색 셔츠를 기본 착용하며 사무장급 이상의 경우 검정 재킷을 함께 착용하 게 된다.
이달 중 항공기 추가 도입도 예정돼 있어 총 11대의 항공기가 하늘을 누빌
지 않고 1년 이상 기간 동안 자체 훈
전망이다.
련을 시키는 등 조종사에 대한 기준이
남성 객실승무원은 검정 셔츠에 검 정 재킷을 착용한다.
현재 진에어에 근무하는 직원은 올
높고 추가 훈련에 들어가는 비용과 기
남녀 객실승무원 모두 기존 모자는
상반기 기준으로 일반직 146명, 운항
간이 상당함에도 고객 안전을 위해 엄
벗되 여성 객실승무원의 경우 나비 모
승무직 138명, 객실승무직 186명, 해
격한 기준을 적용 중이다.
양의 진에어 로고를 딴 에어핀으로 포
외로컬직 7명 등 총 477명이다. 항공기는 1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당 직원은 53명이다.
객실승무원은 채용 후 약 1개월간 안전교육, 추가 약 1개월간 서비스 교 육을 받는다.
인트를 줬다. 한편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실천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진에어를 이용한 탑승객
안전교육은 승무원이 각종 사고나
이는 항공사로서 이산화탄소를 발
은 국내선 700만명, 국제선 200만명
돌발 상황에 빠르고 능숙하게 대응할
생할 수밖에 없음을 환경캠페인을 통
으로 올해 안에 1000만명을 돌파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해 조금이나마 상쇄하기 위한 것으로
안전 교육의 모든 과정은 대한항공
다양한 사람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
수 있을 전망이다. 진에어는 신규 운항승무원 채용 시 최소 자격 요건을 업계 최고 수준인
객실승무원이 교육받는 교육시설에서 동일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명 연예인이 디자인한 환경메시 지 티셔츠를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
최소 1000시간 이상 비행 경력으로 정하고 있다.
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니폼 등 젊은 이미지 강조
고 있다.
이는 대한항공과 동일한 수준으로
한편 진에어는 톡톡 튀는 젊은 이미
매월 홍대에서 인디뮤지션과 함께
타 저비용항공사들이 대부분 최소 자
지를 강조하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승
콘서트를 하고 해당 입장료 수익금을
격 요건을 200시간대로 하고 있는 것
무원 유니폼을 청바지로 정했다.
기부하는 등 ‘SAVe tHE AiR’라는 캠
에 비해 무려 5배가 높은 수치다. 또한 입사 이후 바로 비행에 투입하
처음 업계에선 진에어의 파격적인 유니폼 선정에 대해 다소 불편한 시각
페인명으로 환경캠페인을 2009년부 터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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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풍성한 결실의 계절 경북 상주시 특산물인 원황배, 수원 도심에 탐스럽게 영글어 가는 사과, 까맣게 영글어 가는 노지 포도, 탐스런 토마토. 추석 상에 오를 결실들이다.
제비 꼬리에 실려 간 여름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도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경남 남해군 남면들녘에는 제비가 누렇게 익어가는 벼 사이로 날고 있 는 잠자리를 사냥하고 있다.
꽃밭에 앉아 서울 마포구 염리동 국민건강보험공단 인근에 조성된 경의선 꽃길 코스모스 군락에서 시민들이 쉬고 있다.
가을의 문턱을 지나다 입추, 처서 다 지나고 9월로 접어들었다.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조석으론 제법 선선하고 하늘도 점점 높아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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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 입장 기념 빅오쇼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개장107일째를 맞은 지 난달 4일 엑스포해양공원을 찾은 관람객이 100만명 돌파 기념으로 빅오쇼를 공 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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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의 새 발견 지난 1962년 6월에 촬영한 마릴린 먼로의 누드 사진 10장 중 한 장. 최근 별세한 미국 사진작가 버트 스턴이 보그 잡지를 위해 촬 영한 이 회귀한 사진들은 오는 9월10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예루살렘데이 참가해요 레바논 남부 도시인 나바티예에서 위장도색을 한 헤즈볼라 알 마흐디 소속의 소년이 예루살렘 데이에 참가하고 있다. “못 마 땅 해 ” 이탈리아 대법 원은 지난달 1일 실비오 베를루스 코니의 조세포탈 혐의를 인정, 징 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6월 밀라노 법정에 출 석한 베를루스코 니가 답답한 듯 넥타이를 느슨하 게 하는 모습. ‘인간탄환’재확인 ‘단거리의 살아 있 는 전설’우사인 볼 트가 지난달 18일 스타커플 탄생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러시아 모스크바 루 결혼식을 올린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즈니키 스타디움에 서 열린 국제육상경 기연맹(IAAF) 제14 회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 우승 뒤 맨발 로 춤을 추고 있다.
123살의 세계 최고령자 최근 기네스 세계 최고령자로 부각된 볼리비아의 아 이마라 원주민 카르멜로 플로레스 라우라. 볼리비아 정부 문서에는 그가 123 년 1개월을 산 것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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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구리빛으로 빛나는 근육 2013 나바코리아 챔피언쉽 선발대회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한 남녀 선수들이 멋진 경연을 펼치고 있다. 15세 교포소녀의 기염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동 포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지난달 26일 캐나다 앨 버타주의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트 훅 작렬 서울 중구 구민회관 특설링에서 지난달 18일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OPBF 슈퍼라이 트급 타이틀 4차 방어전에서 챔피언 김민욱(빨간 글러브)이 도전자 호소가와 발렌타인(일본)에게 오른 손 훅을 명중시키고 있다.
웨딩드레스 입은 미코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2013 리츠칼튼 서울 웨딩쇼에서 미스코리아 2013 선 김효희(왼쪽부터), 2012 진 김유미, 2013 진 유예빈, 2013 선 한지은이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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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여름졸업이다”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2012년도 후기 학위수여 식이 끝난 뒤 학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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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물이 달라 프랑스 동남부 코트다쥐르 니스에 있는 해변에서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는 피서객(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전경이다. 양측의 바닷가 휴양 문화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유성우에 소원을 빌어보세요”강원 영월군 별마로천문대에서 바라본 하늘에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관측되고 있다. “만지지마! 나 독 있 다”부산아쿠아리움에 서 지난달 중순부터 전 시 중인 노무라입깃 해파리. 강한 독성으로 ‘살인 해파리’라 불 린다. 뇌우를 동반하는 구름 모양 일명 유방구름이 미국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 농업박람회 장 하늘에 흘러가고 있다. 유방구름은 대부분 뇌우를 동반한다.
완전한 무지개 독일 북부 빌스터의 풍력발전기들 위로 무지개가 걸려 있다. 이 사진은 인근을 지나던 기차 유리창 너머로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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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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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동부그룹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사회비판 의식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양 보다는 질을 우선시 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기업들도 스스로 이미지를 높이고 경영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의 핵심 사항 중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선택하고 있 다. 과거 기업은 물질이나 현금 전달 등 시혜적 기부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대신했다. 그러나 이제는 기업이‘사회적 책임’ 을 수행하는 주체가 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 서고 있다. 기업 사회공헌활동은 사회 구성원들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됐다. 사회적 인식도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면서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로 점차 자리매김해 나가는 추세다. 본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사회 각계에 알 리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다. 이에 각 기업과 기업재단들이 보 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글로벌 우수인 력 육성과 사회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보다 나은 우리 사회,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가는 동부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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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간판‘프로미봉사단’
‘사랑ㆍ자유ㆍ행복’실천하는 나눔 전도사 농촌 돕기ㆍ쌀 기부 등 다양한 활동 전개
동
부화재는 ‘사랑ㆍ자유ㆍ행복’이라 는 손해보험의 세 가지 기본정신
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 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평소 “불경 기ㆍ저성장 시대일수록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 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통 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룹 내 주요 사업 분야의 하나로 사회공헌분야를 포함시킬 정도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부화재 임직원과 동부프로미농구단 소속 선수들이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러 브하우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을 전담하기 위해 김 회장이 사재를 출연, 동부문화재단과
CSR 그룹 7대 사업 포함
이 활동은 단순히 쌀이라는 물질적
동곡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고 다양한
동부화재는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도움만 전달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나눔 경영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2006년 전국 7개 지역 상시 봉사활동
결식ㆍ생활보호대상 청소년 등 소외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단체 ‘프로미봉사단’을 발족했다.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
각 계열사별로도 저소득층 후원금
이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
전달, 사회공헌의 날 운영, 태풍피해복
을 장려하고 전사적인 사회공헌활동
구 지원, 다문화가정 후원, 심장병 어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함이다.
린이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록 방과 후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특히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필요 로 하는 장애우들을 위해 시설을 직
프로미봉사단은 소외되고 어려운
접 찾아 도배, 장판교체, 전기시설 공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며 사랑으로 사
사와 대청소활동 등 지속적으로 벌이
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
람을 자유롭게, 이웃을 행복하게 하기
고 있다.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비롯
기부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위해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9월
한 연탄 배달, 김장하기, 사회복지시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부분을
1일을 ‘사회공헌의 날’로 지정하고 본
대상 안전점검 등 자율 봉사활동을 매
기부하면 회사에서 매칭그랜트 방식
점 및 전국 지점의 약 4000여명의 임
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을 통해 동일 금액을 후원해 ‘프로미
있다.
직원이 관할 지역 내 기관 및 보호시
‘사랑의 쌀 나누기’는 저소득층 및
설 등 전국 112곳에서 봉사활동을 펼
소외가정을 찾아 쌀을 비롯한 생필품
펀드 조성을 통해 모인 금액은 연말
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과 함께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기부활
연시에 각 지역별로 열리는 다양한 행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동이다.
사에 여러 봉사와 기부활동 재원으로
하트펀드’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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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그룹 간판‘프로미봉사단’
활용되는 등 뜻 깊은 곳에 사용되
동부화재는 앞으로 단발성 다
고 있다.
문화가족 후원이 아니라 테마를
손해보험업 전문성을 살린 사
통한 장기적 후원으로 원주시와
회공헌활동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의 관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갖
동부화재는 재난 현장서 헌신
고 있다.
적으로 활동하는 119 소방 공무 농구단 지역밀착 CRS전개
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안전의 식을 확산ㆍ고취시키기 위해 한국
전국의 정비공장과 차량관리
방송공사가 주최하고 소방방재청
서비스를 지원하는 협력업체 프
이 후원하는 ‘KBS 119상’을 지난
로미 네트워크 직원들로 구성된
2002년부터 연속 후원하고 있다.
봉사단체인 ‘프로미愛봉사단’은
또 소비자를 위한 금융기업으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모금행사,
로서 역할을 능동적으로 수행하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등의 다양
기위해 청소년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자 금융교육을 시
동부화재 직원들이 최근 서울의 한 가정을 찾아 쌀과 라면 등 생 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 발족한 프로미愛봉사 단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부모를
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후원도 빼놓을
잃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
수 없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5월부터
년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장학금을 지
또한 지역사회발전에 대한 기여와
강원도 원주시와 협약을 맺고 5가지
급하고 있으며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
임직원 구심점 역할을 위해 2005년
테마로 다문화 가족에 대한 후원을 전
한 헌혈증 전달 행사 등도 지속적으로
동부프로미농구단을 창단, 국내 농구
개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 자녀 합동
진행하고 있다.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돌잔치 △다문화 어울림 캠프 △다문
동부화재는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농구단은 매년 시즌 중 노인ㆍ소년소
화장터 △다문화 가족 러브하우스 △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금융보험그룹으
녀가장ㆍ장애인ㆍ산간벽지 어린이 등을
다문화 가족 정기후원 등 급속도로 증
로서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
초청해 무료 경기관람을 진행하고 지
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이 사회적으
동부화재 위험관리연구소는 2009년
역 청소년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농
로 소외 받지 않고 우리 사회의 구성
부터 재능기부 차원에서 겨울철 화재
구교실 및 농구캠프도 운영 중이다.
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방재시설이 취
한 사업이다.
약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업종 특성 살린 나눔 활동
또한 프로미봉사단은 매년 농번기 마다 강원도 원주를 홈구장으로 사용
동부화재 프로미봉사단원과 이충희
점검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베
하는 동부프로미농구단과 인근 지역
감독, 김주성 선수 등 동부프로미농구
트남 호치민 사무소와 연계해 환경봉
인 용소막 마을서 일손을 돕는 봉사활
단원이 강원도 원주의 저소득 다문화
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도 진행한다.
가정을 방문해 도배지 및 장판 교환,
봉사단원들과 선수들이 고령 농가
화장실 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베트남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 무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
를 찾아 논밭에 피 뽑기, 감자ㆍ옥수수
동부화재가 전국 각 지역 중 강원도
남 소외지역 고아원이나 학교 등에 물
수확 등 부족한 일손 돕기에 적극 나
원주에 정성을 쏟는 것은 프로미 농구
품 현지조달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
서고 있다.
단의 연고지라는 인연 때문이다.
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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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사랑ㆍ자유ㆍ행복
양천구청이 실시한‘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동참한 프로미봉사단.
동부화재 프로미봉사단원들이 독거노인들이 따뜻하게 지내시도록 연탄배달 활동 을 펼치고 있다.
동부하이텍 박용인 사장이 전남 영안군 상리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식에서 기념 사를 하고 있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왼쪽)이 서울 청량리에 위치한 무료 급식소‘밥퍼나눔 운동 본부’를 방문해 직접 배식하고 있다.
동부택배 임직원들은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을 돕기 위해‘사랑의 바자회’를 열 어 수익금 전부를 기부한다.
동부팜한농 나누미 봉사단원들은 매년 농촌을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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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계열사 CSR
농민대학 운영ㆍ해안정화ㆍ1사1촌 등 사업특성 살린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
동
부그룹은 각 계열사의 사업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
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동 부팜한농이다. 동부팜한농은 기업의 사 회적 책임을 다하고 농업인 고객의 성원 에 보답하고자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체 계를 정비해 지난 2월 ‘동부팜 농민사랑 봉사단’을 발족시키고 농촌봉사활동과 지식나눔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봉사단은 전국 도별로 선정된 지역봉 사단장을 주축으로 각 지역에서 농번기
동부그룹은 계열사 별 맞춤 사회공헌활동 전개로 지역사회와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사진은 동부 팜한농의‘농민사랑 봉사단’발족식 현장.
일손 돕기, 논밭 폐비닐 수거, 농업용 시 설 보수, 주변 환경 정비 등의 봉사활동
자매결연을 했다. 재배학, 토양학, 영농기
하고 있다. 인근 초등학교의 기초교육환
을 펼치고 있다.
술 등 수준 높은 이론 교육과 현장학습
경 개선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봉사단이 올 상반기에 진행한 농촌봉
을 통해 전문 지식과 경험을 쌓은 ‘아그
있으며, 당진공장의 ‘해안정화 운동’과
사활동은 총 9건. 지난 4월 충남 아산의
로노미스트(농업경영 전문가)’를 집중 육
인천공장의 ‘1사 1산’ 활동, 그리고 지역
배 농가를 방문해 화접 작업을 도운 것
성해 농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영농 지
환경단체 후원활동 등을 분기별로 실시
을 시작으로 5월에는 경기 안성의 배ㆍ감
식도 전수하고 있다.
하고 있다. 또 한강유역환경청과 ‘1사 1
자 농가와 경북 의성ㆍ성주군의 사과ㆍ참
또 지난 1988년부터는 자체적으로 ‘농
하천 가꾸기 운동’ 협약식을 체결하고 지
외 농가, 6월에는 대전 유성구 배 농가와
민대학’을 열어 재배환경 관리, 병충해
속적인 자연정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강원 태백의 배추ㆍ고추ㆍ곰취 농가를 잇
진단 및 방제 등 핵심 영농기술에서부터
녹색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달아 찾아 부족한 일손을 거들었다.
농산물 포장, 유통, 출하 관리까지 영농
동부하이텍은 사내 봉사단체를 중심
전반에 관한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
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
하고 있다.
사회 발전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단은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도 방 문해 영농 일손 돕기와 마을 정화, 시설 보수 등 지원활동을 펼쳤다.
지금까지 농민대학을 졸업한 농업인
거주 환경 개선, 주말 무료 급식, 지역 하
5월 전남 순천시 구기마을, 6월에는
들 수만 1만명이 넘는다. 아울러 매월 농
천 정화활동, 의류 모으기, 헌혈 행사 등
경남 진주시 지화마을을 찾은 데 이어
민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농업 전반의 기
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
지난 6월에는 제주시에서 60여개 농가
술정보를 담은 ‘농업경제’를 발간해 무료
께 충북 음성 꽃동네와 향애원 등을 방
의 노후 방충망 200여개를 새 것으로 교
로 배포하고 있다.
문해 몸이 불편한 분들을 돕고, 시설물
체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전
동부제철은 농촌 집짓기 사업에 매년
남 영안군 상리마을과 새롭게 1사 1촌
참여 공사에 필요한 지붕재 전량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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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작업과 주변 경관을 가꾸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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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문화재단
자산 5천억 수준 국내 5대 장학재단 학술연구ㆍ교육지원 등 인재 양성 적극 지원
현
대 사회는 인재전쟁 시대라고 할 만큼 인재의 격차가 곧 국가경쟁
력 차이로 나타나게 됐다. 이에 동부그 룹은 날로 치열해지는 무한경쟁 세계 속에서 보다 나은, 희망찬 미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창의적인 지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동부그룹은 창업 이후 한결 같이 추구해 온 ‘좋은 기업’ 실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 을 키워가는 유능한 인재를 지속적으
동부문화재단은 유능한 인재를 발굴, 육성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장학사업, 학술연구지원, 교육기관지 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대학생 금융제안 공모전 시상식.
로 발굴ㆍ육성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자 하는 김준기 회장의 뜻에 따라 1988
적이고 실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매
한 장학활동을 위해 용산구에 2008년
년 동부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년 전국 4년제 주요 대학교 및 대학원의
부터 매년 2000만원씩의 후원금을 전
1988년 설립 당시 15억원의 기본재산
우수한 학생 200여명을 장학생으로 선
하고 있다.
으로 출발한 동부문화재단은 지금까지
발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매 학
이와 함께 지난 2005년부터는 글로
장학사업과 학술연구지원, 교육지원사
기 별 학업성적 및 장학회 활동에 대한
벌 시대에 걸맞은 고급인재를 양성하기
업 등을 통해 학문의 발전과 건전한 사
심사 등을 통해 추후에도 지급 받을 수
위해 선발된 장학생들 중 재능이 탁월
회문화 창달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
있다.
한 인재를 엄선해 해외유학 장학금 지
며 더불어 사는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왔다.
지난 20여 년 간 장학사업을 통해 배
원도 시행 중이다.
출한 장학생은 3500여명에 이르고 지
동부문화재단에서는 더 나은 미래와
이후 김 회장의 대규모 사재출연과
원한 장학금 액수도 총 150억원을 넘었
풍요로운 사회를 위해 교육기관, 학술
각 계열사 추가 참여로 현재 자산규모
다. 또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청소
단체, 공익단체 등의 다양한 학술연구
는 5000억여원에 달해 국내 5대 장학
년 후원금 및 장학금 등도 매년 기탁하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학술연구지원은
학술재단으로 성장해 다양한 공익사업
는 등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많은 꿈나무
여러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을 진행 중이다.
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력
연구활동 성과가 인문사회과학의 질적
하고 있다.
수준 향상과 환경, 자연 및 응용과학 분
동부문화재단에서 중점적으로 펼치 고 있는 사업은 장학사업, 학술연구지 원, 교육기관지원 등이다. 재단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
이에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야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사회전반의
충북 음성장학회에 총 1억5000만원의
이익과 발전에 기여한다는데 그 의의를
장학금을 기탁했고, 불우 청소년을 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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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소통으로 정부ㆍ상공인 가교 역할 할 것” 난달 21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지
를 돌며 의견을 청취한 박 회장은 “통상
이 CJ 비상경영위를 위해 사퇴한
임금은 중소기업일수록 금액의 과다를
손경식 전 대한상의 회장에 이어 제21
떠나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었
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의원들의 만
다”며 “노사가 합의해 지급해 온 임금체
장일치로 선출됐다.
계를 존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임시총회 후 열린 취임식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외국인투자촉
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대한상
진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조속히 처리돼
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셔 감사의
2조3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기를 바
말씀을 올린다”며 “상공업계의 이익을
란다는 뜻도 내비쳤다.
대변하고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가 중소기업부터 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기업까지 전체 상공인을 대변하는 곳
“기업인들이 국가 경제에 기여한 만
박 회장은 취임식을 마친 뒤 곧바로
이니만큼 상공회의소가 제공하는 서비
큼 평가를 받아야 하며 맨땅에서 맨손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상임금 문제와 경
스를 향상시킬 것을 약속했다. 또 고유
으로 성공을 일구어낸 상공인에게는 그
제민주화 관련 입법, 상법 개정안, 세법
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한 정부와 상
에 합당한 대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정 논의 등 기업을 둘러싼 문제들이
공인이 소통하는 데 필요한 가교, 세계
이어 “상공인이 존경받고 국가 부강에
너무 많아 감당하기 쉽지 않다고 토로
경제를 바라보는 눈과 귀, 상공인 간 정
당당히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적 풍토
했다.
보를 교류하는 허브역할을 하겠다는 뜻
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는 대한상의
그는 “입법과 규제의 단초는 상당부
가 앞으로 이뤄야 할 가장 중요한 시대
분 상공인에게 있다는 점을 부정하기
대한상의는 전 업종의 대ㆍ중소기업
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그 필요성에
을 회원사로 둔 종합 경제단체로 전국
박 회장이 상공인의 사회적 지위 향
대해선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
에 71개의 지역상공회의소를 두고 있
상을 강조하는 이유는 상공회의소 관
다. 당사자들이 모여 심도 있게 논의하
다. 대한상의 회장에게는 세제발전심의
련법은 기업과 기업인의 경제적 사회
고 공감대를 형성하면 입법이나 규제까
위원회 위원장, 한중민간경제협의회 회
적 지위향상을 위해 존재하는 데다 자
지 가지 않고도 현명한 해결방안을 도
장, 지속가능경영원 이사장 등 50여개
본주의 사회는 기업이나 사회적 지위를
출할 수 있다는 것.
의 직함이 뒤따른다.
높이는 노력이 병행돼야 지속가능하다 고 보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기업의 변화도 주문했다. 그는 “기업 스스로 법과 원칙 안에서,
도 확실히 했다.
박 회장은 “투망식 규제보다는 소통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선 대한상의 회
과 토론을 통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장 선출 안건 외에 박 회장이 제안한 손
만 유연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게 바람
경식ㆍ박용성 전 대한상의 회장을 명예
직하다”고 말했다.
회장으로 추대하기 위한 정관 변경 안
사회의 신뢰라는 테두리 안에서 경영활
특히 통상임금 문제가 회원사들의
건도 채택, 가결됐다. 이로써 대한상의
동을 해야 한다”며 “압축성장이라는 명
공통된 고민이라고 지적했다. 취임 전
명예회장은 김상하 전 회장까지 모두 3
분 아래 용인되던 잘못된 행동이 있다
인 지난달 13일부터 일주일간 지방상의
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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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지속적 투자로 내수 경기 활성화 할 것” 하반기 1조 투자ㆍ7000명 채용 확정
신
세계그룹이 올해 총 2조5000억
백화점과 이마트의 부지 확보 등에
원을 투자하고 2만4000여명을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채용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경기 부
백화점은 하남 복합쇼핑몰과 동대
양 및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복합환승센터 부지 매입, 부산 센텀
지난달 5일 신세계그룹은 하반기 전
시티 부지 개발, 이마트는 하반기 신규
략회의를 통해 올해 전체 투자규모를
부지 확보와 국내외 점포 리뉴얼, 온라
사상 최대 규모인 2조5000억원으로
인몰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결정했다.
다만 하반기 이마트의 경우에는 대
이는 앞서 상반기에 수립한 올해 전
형마트 신규출점 제한에 따라 투자 규
체 투자 계획보다 약 5000억원 추가된 수치다.
모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가운
관계사에서는 신세계사이먼의 부산
신세계그룹은 올 상반기 1조5000억
데 유통업계가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하반
겪고 있지만, 국내 경기를 살리는데 보
한편 신세계그룹은 1분기에 이어 2
기에는 1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
탬이 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 및 일
분기도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매출
혔다.
자리 확대에 나선다는 것.
및 이익 신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또 이미 1만7000명을 상반기에 신
하반기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를 더
규 채용한 신세계그룹은 시간제 정규
늘릴 수도 있다는 게 신세계그룹 측
직 등 하반기에만 7000명을 추가 채용
설명이다.
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아울렛 개점이 예정돼 있다.
거뒀다. 신세계그룹 상반기 총 매출액은 6조 9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6조1347억원 보다 8568억원(14.0%)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 “상황에 따라 투자 더 늘 수도” 올해 채용할 2만4000명에는 지난 장은 “국내외 경기는 불투명하지만 내
(15.5%) 늘어난 4982억원을 기록했다.
수 경기 진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적
4~5월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채용
또 2분기 총매출액은 3조4690억원
극적으로 투자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판매 전
으로 전년 동기 3조695억원보다 3995
며 “유통소매기업의 특성상 국내 투자
문사원 및 진열 도급사원 1만1000여명
억원(13.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가 대부분이어서 실질적인 고용 창출
이 포함돼 있다.
전년 동기 대비 367억원(16.6%) 늘어
로 이어질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측은 비정규직의 정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0억원
난 257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은 하반기 내수 경기 활
직 채용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효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 측은 올해 정
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투
과가 크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꾸준히
부회장이 추진 중인 ‘업태별 핵심가치
자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집중화 전략’의 양대 축인 이마트의
이번 회의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포
신세계그룹의 올해 전체 투자규모
‘신가격 정책’과 백화점의 ‘1번점 전략’
함한 그룹 경영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는 지난해(2조2000억원)에 비해 10%
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평
알려졌다.
가량 늘어났다.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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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솔라원 안정 이끌고 큐셀로 보직 이동 신성장 동력 태양광 사업 박차 가할 듯
한
화그룹은 8월 1일자로 김승연 회 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실장, Chief Strategy Officer)에 임명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의 보직 이동은 한화솔라원 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이동으로 한화그룹은 지난 2년여 간 사활을 걸고 추진해온 태양 광 사업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우측 첫 번째)이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으로 보직 이동함으로써 태양광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진은 한화솔라아메리카 개소 기념식 때 테이프 커 팅 장면.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 이 부재중인 이 시기에 경영 공백을 최
째인 기획실장 보직을 맡게 되면서 태
소화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
양광 사업 경영전략과 집행을 아울러
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장남인 김 실
왔다.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올 하반기 흑 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실장은 한화큐셀에서도 한화솔라 원 재직 시절과 마찬가지로 마케팅 전
장에게 더 큰 힘을 실어줌으로써 미래
올해로 만 30살에 불과하지만 침체
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에 속도를 내
기를 맞은 태양광 시장에서 약 1년 8개
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월 동안 격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하
우선 독일 현지의 조직 통합작업을
며 태양광 사업을 뚝심 있게 추진해왔
마무리 짓고, 태양광 사업을 본궤도에
다는 평가다.
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실제 김 실장은 태양광 사업 실적 개 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략과 마케
략 수립의 좌장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팅, 사업개발 실무 등을 직접 챙기며
사실 한화솔라원은 지난 2010년 인
특히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유럽
태양광 사업의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
수된 뒤 2년 연속 2000억원대의 적자
의 경기 침체가 간단치 않은 만큼 현지
인다.
를 기록하며 그룹에 큰 부담을 안겼다.
시장 공략에도 힘을 쓸 계획이다.
김 실장은 한화큐셀 본사가 있는 독 일에서 일하기 위해 지난 7월 30일 출 국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세계 최고 의 태양광 회사인 독일의 큐셀을 인수,
당시 태양광 사업을 주도했던 김 실장 의 부담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었다.
김 실장은 연구개발에도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전해졌다. 태양전지는 모듈
그러나 끈질긴 노력과 모그룹의 든
효율이 1% 상승하면, 설치비용이 무려
든한 지원이 배경이 되면서 한화솔라
4% 감소하기 때문에 연구개발의 역할
원은 점차 궤도에 안착했다.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부터 유럽에 쏠려 있던 판매
한화큐셀은 기존 독일 큐셀의 경쟁
처를 일본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유
력으로 꼽혔던 높은 기술력을 한 차원
지난 2010년 1월 한화에 입사한 김
럽 외 시장으로 분산시키면서 올 1분
더 끌어올려 태양광 업계의 선두로 도
실장은 2011년 한화솔라원 서열 세 번
기 적자 규모를 1200억원 가량 줄였다.
약한다는 방침이다.
김 실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사전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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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故 정몽헌 전 회장 추모식 위해 訪北 “금강산 관광 재개 반드시 이뤄낼 것”
“故
정몽헌 전 회장의 명복을 빕니 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0주기(8 월4일) 추모식을 위해 3일 방북했다. 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김종 학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38명과 함 께 강원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 (CIQ)를 통해 방북했다. 출발에 앞서 현 회장은 “故 정 전 회장 10주기 추모식에 잘 다녀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 회 장은 현지 일정과 관련, “행사와 현장 점검이 있을 예정”이라며 “시간이 넉넉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故 정몽헌 전 회장의 10주기를 맞아 금강산지구 온정각휴게소에서 추모식을 진행했 다. 사진은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 브리핑 하는 현 회장(앞줄 가운데).
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추모식은 금강산지구 온정각휴게소 에 있는 故 정 전 회장의 추모비 앞에서
관광 등과 관련해 사업 얘기는 하지 않
개에 대한 희망의 뜻을 전했다. 현대아
았다고 일축했다.
산은 금강산 관광 재개 합의가 이뤄질
엄수됐다. 추모식에는 북측 아시아태평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의지도 재
경우 2개월 내 관광사업을 재개할 방침
양평화위원회 관계자 등 20여명도 참석
차 피력했다. 현 회장은 “5년 이상 관광
이다. 현재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해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
이 중단되고 힘든 상황이지만, 현대는
7월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 초소병이
려졌다. 각각 추모사를 낭독하고 헌화,
결코 금강산 관광을 놓지 않을 것”이라
쏜 총탄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한 후
묵념 순서로 진행했다고 현 회장 측은
며 “관광시설 안전진단과 개보수도 필
잠정 중단된 상태다.
밝혔다. 이후 금강산지구 관광시설들을
요하지만 반드시 관광이 재개되도록 모
둘러보고 오후 4시15분께 돌아온 현 회
든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 회장이 추모식을 위해 방문한 건 2009년 이후 4년만이다. 2011년 12월에
장은 “북측 원동연 아태평화위 부위원
마지막으로 현 회장은 “국민 여러분
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조문 차 1
장으로부터 故 정 전 회장을 추모하는
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
박 2일 일정으로 방북한 바 있다. 현대
김정은 제1비서의 구두 친서를 받았다”
조했다. 이와 관련 현대아산 측도 “이번
아산 측은 지난해 11월 시설 점검차 금
고 밝혔다.
의 소중한 결실을 바탕으로 5년 넘게
강산을 찾았다. 현대아산은 2004년 정
친서 내용은 ‘故 정 전 회장의 명복을
중단된 금강산ㆍ개성관광 재개 문제도
몽헌 회장 1주기 때부터 금강산의 정 전
기원하며 아울러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하루속히 협의를 시작해 좋은 결과가
회장 추모비에서 추모식을 열어왔다.
가족과 현대그룹의 모든 일이 잘 되기
나올 수 있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현 회장은 정지이 현대유
를 바란다’는 내용이었으며, 아태평화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 “남북경협
엔아이 전무 등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명의의 조화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
을 위해 만들어진 금강산관광도 재개되
경기 하남시 창우동 묘소를 찾아 참배
러 현 회장은 북측과 개성공단ㆍ금강산
지 않겠느냐”며 조속한 금강산관광 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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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우정문고 설립‘6ㆍ25전쟁 1129일’펴내 “문화수준 향상ㆍ지식정보화 앞장설 터”
재
계서열 30위(민간기준 19위)의 부 영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중근 회
장이 지난달 18일 출판사 ‘우정문고’를 설립하고 역사서를 비롯 전문 주거관련 문화서적을 함께 출간했다. 이번 출판사 설립은 인문학 발전을 통 한 사회공헌의 체계적이고 실천적인 추 진 방안의 일환이다. 우정문고는 기존 출판사와 차별화를 내세워 문(文)ㆍ사 (史)ㆍ철(哲) 중심의 인문학 저변확대에 주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깊이 있고 수준 높은 필자들을 발굴하는 한
인문학 발전을 위해 출판사 우정문고를 설립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편 학문 발전에 꼭 필요한 책들도 펴낼 계획이다. 우정문고 설립을 계기로 인문
대주택정책론’ , ‘한국주거문화사’ 등 주
또한 상황별 지도, 통계 도표와 함께 국
학이 새롭게 발전하고 전반적인 국가ㆍ사
거문화 관련 전문서적 2권을 동시에 발
내에 미공개된 사진들도 풍부하게 수록
회 문화수준 향상을 위한 부영그룹의 역
간했다. ‘임대주택정책론’은 이 회장의 박
하고 있어 사료로서 가치도 뛰어나다는
할이 기대되고 있다.
사학위 논문을 보완작업을 거쳐 이번에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이 회장은 ‘문화는 경제의 산물’
책으로 펴냈다.
전라남도 순천 출신인 이 회장은 어린
이라는 신념을 갖고 학교 기숙사와 디지
한국 임대주택 문제점과 발전 방향을
시절 여수 지역에서 양민 2500여명이 숨
털 피아노 기증 및 한류 졸업식 문화 전
제시했으며 현실에 맞게 개정해 증보판
진 여순사건을 지근거리에서 목격했다.
파 등 교육ㆍ문화사업 중심의 ‘나눔 경영’
을 냈다. ‘한국주거문화사’는 시대와 지
“현재 휴전선은 유동선이라고 생각합니
을 펼쳐왔다. 사회공헌활동을 좀 더 체
역별로 우리나라의 주거 형태를 분석했
다. 이 휴전선이 통일 촉매제로도 쓰일
계적이고 실천적으로 추진할 기회를 찾
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직접 기술한 역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유동선을 바
던 중 인문학 발전에 관심을 갖고 직접
사서 ‘6ㆍ25전쟁 1129일’도 선보였다. 이
로 깨지는 않더라도 신뢰 위에서 휴전선
출판사까지 차리게 됐다.
책은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부터
을 지워 가면 통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이 회장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까지 1129일
기대로 책을 마무리했습니다.”
해서는 물질적 풍요와 성숙한 정신적 가
간의 날씨, 전황, 국내외 정세와 관련국
이 회장이 대기업 오너로서 이례적으
치를 공유해야 한다”며 “우정문고가 국
입장 등을 매일매일 일지 형식으로 일목
로 전문 역사서를 펴낸 데에는 전후세
민들의 정신문화 수준을 높이고 지식정
요연하게 정리한 편년체 역사서다.
대에 올바른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일깨
보화 시대의 길을 밝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우정문고를 통해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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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펼칠 때 마다 당시 상황이 입
우고 사회 발전과 평화 통일에 기여하
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로 이 회
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장은 사실을 기반으로 정성껏 기술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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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신성장동력 발굴
업계 장기 불황‘脫폴리실리콘’ 선택 태양광발전 등 다각적 활로 모색
세
계적인 폴리실리콘(태양전지 원 료) 생산업체 중 하나인 OCI가 사
실상 장기화되고 있는 업계 불황에 결 국 ‘탈(脫) 폴리실리콘’을 선언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당 16달러 선으 로 생산원가 수준에 머무는 등 불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활로를 찾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OCI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 면서 동시에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OCI가 불황 타개를 위해 서울시 등과 함께 서울 암사동에 준공한 암사태양광발전소. 이곳에서는 5MW(약 2000가구 사용 가능)규모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가해 다가올 각종 위기를 타개할 전망 이다. 올 2분기 OCI는 영 업 이 익 이 지 난
가능)로 수도권 최대 규모인 암사태양광
2016년까지 5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발전소를 준공, 가동을 시작했다.
열병합발전소 2설비도 건설할 계획이다.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5%(909억원
또 지난해 7월엔 미국 자회사인 OCI
카본블랙 사업에 대한 준비도 끝마쳤
→177억원)나 감소할 정도로 실적이 부
솔라파워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
다. OCI는 중국 기업과 합작을 통해 산
진했다. 특히 폴리실리콘 부문은 영업손
니오시 전력공급회사인 CPS에너지와
둥성 쫘오좡시에 연산 8만t 규모의 카
실이 294억원이나 됐다.
2016년까지 12억 달러를 투자해 400㎿
본블랙 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카본블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 전력을
랙은 잉크ㆍ타이어의 주원료인 무기화학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물질로 자동차사업 상황이 좋으면 높은
주력사업인 폴리실리콘 만으로는 회 사의 ‘도약’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OCI에게 사업 영역 확장은 필요충분조 건이 됐다.
이번 계약은 25년간 태양광발전소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서 생산한 전력을 CPS에너지에 팔아 25
이를 통해 OCI는 2017년까지 현재 총
OCI가 최근들어 관심을 기울이고 있
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
매출 중 27%인 폴리실리콘 부문 비중
는 사업 분야는 태양광발전ㆍ집단에너
다. 이미 OCI는 지난 3월 1단계로 41㎿
을 25%까지 낮출 예정이다. OCI 관계자
지ㆍ카본블랙 등이다.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착공하는 등 해외
는 “현재 폴리실리콘ㆍ석유석탄화학ㆍ무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기화학 및 기타 등 3개 사업군에 전력발
이 중 OCI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주 특기’인 태양광을 응용한 태양광발전사
아울러 집단에너지사업에도 진출, 올
전과 카본 사업 등을 2017년까지 추가
업. OCI는 지난해부터 서울, 부산, 전북,
해 중 새만금산업단지에 열병합발전소
시켜 미래 먹거리로 삼을 계획”이라고
경남 사천 등 지방자치단체들과 잇달아
착공에 나선다. 4000억원을 투자해 오
말했다.
MOU를 체결, 총 400㎿ 규모의 사업을
는 2015년 준공 예정인 발전소에서 생
이밖에도 OCI는 또 다른 신사업으로
국내에서 추진하고 있다.
산되는 전기와 스팀 판매를 통해 1공
LED용 사파이어 잉곳 제품과 진공 단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서울시 등과
구에서만 연간 약 1800억원의 안정적
열재에도 관심을 보이며 투자를 이어가
함께 암사동에 5㎿(약 2000가구 사용
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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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현대건설 5연패 질주ㆍ한화건설 탑 10 진입 부영주택 38계단 상승 31위 기록 기염
건
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현대건
및 영업이익이 감소
설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 GS건설이, 7위는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
롯데건설이 차지했
라 전국 1만218개 종합건설업체를 대
다.
상으로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현대
SK건 설 이 지 난
건설이 12조371억원으로 5년 연속 1위
해보다 한 계단 상
를 차지했다고 지난 7월 30일 밝혔다.
승해 8위를 차지했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처가 적정한 건
고 현대산업개발은
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최근 3
9위로 한 단계 내려
년간 연평균 공사실적의 75%인 ‘공사
앉았다. 지난해 11
실적평가액’ △실질 자본금과 경영평점
위인 한 화 건 설은
의 75%인 ‘경영평가액’ △기술능력 생
해 외공 사 확 대에
산액과 최근 3년간 기술개발 투자액인
따른 공사실적 증
‘기술능력평가액’ △신기술 지정, 협력
가에 따라 상위 10
관계 평가, 재해율 등을 감안한 ‘신인도
개사(Top 10)에 새
평가액’을 합산해 매년 공시하는 제도
롭게 진입했다.
로 정부의 공공공사 입찰참여 기준(조
플랜트 사업 호
달청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 도급하
조로 지난해 처음
한제도 등)으로 사용된다.
으 로 10위에 진입
한화건설은 해외실적에 힘입어 ‘탑
했던 두 산 중 공업
10’에 새롭게 진입했고, 현대차그룹 계
은 12위로 두 계단
열인 현대엠코는 지난해 21위에서 13
하락했다. 6년 만에
위로 수직상승했다.
또 다시 워크아웃
반면 GS건설은 해외실적 부진으로 4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주택건설 전문 중견 건설사들의 하락세도 지속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자료 : 국토교통부 (종합건설업 토건 30대 기업)
을 신청한 쌍용건설은 지난해 13위에
올해 31위로 무려 38계단이나 급상승
서 16위로 3계단 내려왔다.
하는 저력을 보였다. 회사 측은 지난해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세난 심화로 임대용 주택 수요가 급
주택 전문 중견 건설사들의 침체는 지
증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삼성물산(11조2516억원)과 대우건
속됐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벽
평가다.
설(9조4538억원)은 지난해에 이어 2위
산건설(지난해 28위), 풍림산업(29위)
와 3위를 유지했다. 대림산업(9조327억
은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됐다.
원)이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4위
중견건설사들의 잇따른 추락에도 불
를, 5위는 포스코 건설이, 6위는 실적
구하고 부영주택은 지난해 69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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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위권 안에선 호반건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호반건설은 건설경기 침체 에도 불구하고 8계단(32위→24위)이나 뛰어오르며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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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교보생명 창립 55주년
신창재 회장“올바른 보험문화 본보기 되자” 고객보장 힘써 사회적 인식 개선 앞장 다짐 눈길 뚫고 들판 길을 걸어가노니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 말자 오늘 내가 밟고 간 이 발자국이 뒷사람이 밟고 갈 길이 될 테니
(穿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朝我行跡) (遂作後人程)
산업은 외형적으
상 유지율은 60.8%에서 지난 4월 현재
로는 세계 8위 규
74.2%로 껑충 뛰었다.
모로 성장했지만,
신 회장은 “앞으로 민영보험의 시장
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달 7
신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의 가입률이 여전
확대가 보험산업의 기회로 찾아 올 것”
일 열렸던 창립 55주년 기념식
히 낮고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보험이
이라며 “보험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행사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즐겨 낭송
재테크 수단이나 저축보험과 동일시되
위해 2015년 이내에 ‘고객보장을 최고
했다는 조선시대 문인 이양연의 한시
고 있다”며 “보험의 보장기능에 대한 낮
로 잘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흔들림
‘밤눈(夜雪)’을 낭독하며 올바른 보험문
은 사회적 인식을 개선시키는 것이 업
없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화로 미래를 이끌어 가자는 뜻을 다시
계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1년 4월 고객보장을 최고로 잘
한 번 강조했다. 이는 교보생명이 고객
또 “임직원부터 보험에 대한 지식을
과 사회의 신뢰를 쌓는 본보기를 앞장
재무장하고 컨설턴트에게 고객보장의
서 보여주겠다는 것.
하는 회사, 즉 ‘고객보장 No.1’이 되겠다 는 ‘비전2015’를 선포한 바 있다.
의미를 열 번, 스무 번, 아니 백 번이라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고객중심, 정
신 회장은 평소에도 시나 속담 등을
도 반복 설명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
직과 성실, 도전과 창의라는 핵심가치
인용하거나 문학적 표현을 즐겨 사용
록 노력하자”며 “업계와 함께 보험이 제
를 철저히 지키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한다. 올 초 신년사에서는 ‘모든 먹구름
공하는 보장의 참된 의미를 사회에 뿌
보험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존경 받
에는 은색 테두리가 있다.(Every cloud
리 내리도록 하자”고 말했다.
는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서자”고 당부
has a silver lining)’ 라는 영국속담을
신 회장은 예전부터 고객보장 부분을
인용해 생보업계에 닥친 어려움을 슬기
강조해 온 걸로 유명하다. 지난 2011년
한편 교보생명은 보험 체결부터 보험
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한 바 있다.
에는 신계약에만 집중하는 영업 관행에
금 수령까지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신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현재 우
문제를 제기하며 ‘평생든든서비스’를 시
진행하는 온라인 자회사 ‘e-교보’ 출범
리가 남기는 작은 발자취가 미래의 이
행했다. 이 서비스는 설계사가 정기적으
을 앞두고 있다. 현재 ‘e-교보’는 금융감
정표가 된다”며 “잘못된 영업문화나 관
로 고객을 방문해 보장내용을 다시 설
독원 본허가를 위해 인력, 전산 시스템
행은 던져버리고 그 자리에 미래 발전
명하고 혹시 못 받은 보장이 있다면 보
등 실사를 진행 중이다. 본허가와 상품
에 도움이 되는 원칙과 행동들로 채워
험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시
승인 기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10월부터
가자”고 말했다. 신 회장은 “국내 보험
행 이후 교보생명의 보험계약 2년 이
는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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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SK그룹 횡령 사건
김원홍 前 고문 체포로 재판 변수 생겨 <SK해운>
9월 13일 2심 선고공판 전 귀국 여부 촉각
이
른바 ‘SK그룹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김원홍 전 SK
해운 고문이 전격 체포되면서 사건의 변수로 떠올랐다. 그는 SK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중국으로 도피 한 뒤 대만으로 입국해 불법체류를 하 다 7월 31일 이민법 위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최태원·재원 형제의 유·무죄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된 김 씨가 체포되 면서 득실 계산이 분주해졌다. 우선 이 사건 항소심을 맡아 온 재판
최태원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좌)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이 7월 29일 서초구 서울고등 법원에서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의 17차 항소심 재판 참관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부는 김 씨의 증언을 듣지 않고 이 사건 ‘나 혼자 계획한 일’이라는 자백성 증언
된 입장을 유지해야 하는 검찰로서는
다만 김 씨가 얼마남지 남은 선고 공
을 한다면 최 회장은 보다 유리한 상황
김씨가 SK측 주장처럼 “최 회장 몰래
판 이전에 한국으로 송환될 경우 재판
이 되겠지만 반대로 ‘최 회장이 지시한
회삿돈을 유용한 것이 사실이다”는 취
부가 직권으로 변론을 재개할 가능성을
일’이라고 증언한다면 최 회장에겐 돌
지로 진술할 경우 최 회장의 혐의를 입
배제할 수 없다. 지금까지 재판부는 ‘김
이킬 수 없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증하는 데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 상황.
을 마무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씨가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라
SK사건 수사를 종결하면서 해외로
고 거듭 밝혀왔고 그를 증인으로 채택
도주한 김 씨를 기소 중지했던 검찰은
한 바 있다. 아울러 기록 검토와 판결문
대만으로부터 김 씨의 신병을 넘겨받는
검찰과 법무부는 김 씨 송환을 위해
작성에 시간적인 여유를 둔 점도 김 씨
즉시 그를 구속한 뒤 SK사건 수사기록
대만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범
의 조기 송환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을 다시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아 어
특히 최 회장 측이 재판 과정에서 ‘김
풀이된다.
최악의 경우 공소장 변경이나 전면 재 수사도 배제할 수 없다.
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김 씨가 조기 송환돼 이 사건
씨의 사기 행각에 속았다’는 취지로 횡
최 회장이 지난달 말 “수 천억원의 투
법정에 증인으로 서게 된다면 최 회장
령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김 씨와
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김 씨를 사
측은 펀드 선지급금 456억원을 횡령했
최 회장과의 공모 혐의를 밝히는 데 수
기 혐의로 고소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는 부분에 대해 “모두 김 씨가 계획
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씨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 각에서는 ‘기획 체포설’이 제기됐다.
하고 실행한 것”이라는 주장을 입증하 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 김씨가 최 회장 측 주장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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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기획 체포 의혹 제기 ‘횡령의 주범은 최 회장’이라는 일관
최 부회장이 지난달까지 김씨와 홍콩 등지에서 계속 만나왔다는 사실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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춰보면 김 씨가 최 회장에게 유리한 진
이어 “최 회장은 김씨가 체포되기 직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11월
술을 하기로 말을 맞췄을 가능성이 크
전 그를 고소한 것이 아니라 체포 5일
구속됐다가 1심 재판이 진행되던 지난
다는 것. 이는 최 회장이 항소심 시작
전 이미 고소장을 냈다”며 “체포 하루
해 6월 구속기간이 만료돼 한차례 보석
직후 1심의 주장을 번복하게 되면서 그
전날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려진 것은
으로 풀려난 바 있다.
동안 같은 취지로 증언했던 상당수의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SK측 증인들은 ‘실체적 진실’이 아니라
아울러 “김 씨는 예전부터 최 회장
최 회장의 입장에 맞춰 진술했다는 비
형제에게 (사실대로 증언해) 문제를 해
판을 피하기 어려워진 것도 이 같은 의
결해 줄 것이라는 약속을 했었다”며
혹을 증폭시키는 하나의 원인이 됐다.
“최 부회장이 최근 김 씨를 만난 것은
앞서 최 회장은 1심에서 “펀드 투자
선고받고 다시 법정 구속됐다. 최 부회 장은 무죄로 풀려나 있는 상태다. 항소심 선고 연기 이유…재판부
그에게 국내로 들어와 사실대로 말해 “판결 작성 위해 추가 시간 필요”
를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다 실형을 선
줄 것을 종용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
고받자 항소심에서 “정상적으로 출자한
조했다.
펀드였고, 횡령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뿐만 아니라 그 전에도 최 부회장이
진술을 번복했다. 또 변론 종결을 앞두
대만에 수 차례 방문해 김 씨의 귀국을
고 “절차를 지키지 않고 펀드를 출자한
여러 차례 설득했고 이미 재판에서도
것은 인정하지만 횡령은 김씨가 주도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는 입장이다.
것”이라며 진술을 다시 번복했다.
최태원 회장의 항소심 선고가 다음 달로 연기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최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9월 13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최 회장 측의 변론 재개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백수십권에 이르는 기록
9월 13일 2심 선고 공판 SK,“사실과 다르다”전면 부인
이후 1심에서 징역 3년6월의 실형을
을 검토하고 판결을 작성하기 위해 추
이와 관련 재판부는 지난달 9일로 예
가로 시간이 소요된다”며 “김원홍의 체
검찰은 SK 측이 항소심을 심리 중인
정됐던 2심 선고 공판을 9월 13일로 연
포와 최 회장 측의 증인신청과는 무관
서울고법 형사4부에 변론재개를 신청
기했다. 김 씨를 핵심 증인이라고 지목
하다”고 연기 사유를 밝혔다.
하자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했던 검찰의 수사도 없고 증언도 안 들
앞서 최 회장 측은 이 사건의 핵심 증
어 본 재판부가 판결문을 제대로 쓸지
인으로 지목한 김 씨가 대만에서 체포
미지수다.
됨에 따라 증인신청 등을 위해 변론재
최 부회장의 출입국 기록으로 김 씨 가 체포된 날 대만에 입국한 사실을 확 인했다며 기획 체포 의혹을 제기한 것 이다. 2년 넘게 대만에서 숨어 지낸 김 씨 가 선고를 앞두고 대만 경찰에 갑자기 체포될 수 있도록 SK가 관여한 게 아니 냐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반면 SK그룹 측은 “전혀 사실과 다르 다”며 검찰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만에 하나 항소심 선고 이후에 뒤늦
개를 신청했다.
게 김 씨가 들어와 검찰 수사 결과와 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사유를
른 증언을 할 경우 이번 사건은 ‘새 판’
밝히진 않았지만 변론재개를 불허한다
을 짜야하는 부담감이 남는다.
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 회장과 함께 기소된 김준홍
이는 김 전 고문이 국내로 송환될 때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구속만
까지 장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
기일을 앞두고 지난달 9일 보석으로 풀
다 김 전 고문에 대한 증인신문이 판결
려났다.
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한
SK그룹 측은 “검찰과 정부의 요청에
김 전 대표는 불구속 상태로 13일 예
따라 대만 경찰이 김 씨를 체포한 것”이
정된 항소심 선고를 받게 된다. 보석기
하지만 만약 재판부가 추가 변론이
라며 “그룹이 김 씨의 체포에 관여할 수
간 동안 주거지가 제한되며 법원의 허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향후 직권으로
도 없고 관여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가 없이 외국으로 출국하지 못한다.
변론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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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
“비은행 경쟁력 강화 이룰 것” 우리투자증권 인수 거듭시사 것은 분명하다”
있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며 “다만 포트폴
지금까지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하
리오 상 수익창출
나도 없는 만큼 기본방향에 따라 관심
과 주주가치, 계
있게 보고 있는 것뿐이라면서도 경쟁
열사 간 시너지
자가 많아지는 건 좋지 않다며 속내를
극대화 기본방향
은연중에 내비췄다.
을 통해 필요 대
반면,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과 우리
상이 무엇인지에
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M&A에 대한
따라 검토하겠다”
기본적인 방향이 비은행부문이라고
고 말했다. 이는
말했기 때문에 충분히 유추할 수 있을
KB금 융 그 룹 이
것”이라며 은행 합병에 대해 회의적
수익구조와 사업
시각을 보였다.
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임
다각화를 원하는 현 상황으로선 우리
임 회장은 이미 지난 7월 한국은행
달 1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
투자증권이 딱 맞는 매물이기에 고심
방문 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자간담회를 열고 비은행부문을 확대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300조원짜리 우리은행을 인수하면 움
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우리투자증 권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취임 식 이후 다시 한 번 내비췄다.
직이기 어렵고 인수할 여건도 되지 않 업계서도 가능성 높을 것으로 전망
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우리투
금융권에서도 1100여개 점포를 보
이날 간담회에서 임 회장은 우리투
자증권에 대한 KB금융그룹의 인수전
유하고 있는 국민은행이 우리은행을
자증권 인수 참여를 묻는 질문에 “KB
참여는 은행 수익성 악화로 인한 수
인수할 경우 점포수만 2100여개가 되
금융그룹은 은행이 모태가 돼 출범한
익구조 개편 필요성과 임 회장의 취
는 만큼 업무 중복 등으로 구조조정이
지주사기 때문에 비은행부문 경쟁력
임일성을 통해 수익 다각화 모색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
강조한 만큼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리는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뛰어들 가능성은 충분했다고 입을 모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으고 있다.
은행 인수 회의적…구조조정 염두? 경영효율성 제고 방안에 대해선 국
이어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갖추
한편 임 회장은 우리투자증권 인수
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내실경영과
기 위해 수익구조와 사업 다각화를 할
경쟁업체로 농협금융지주가 거론되고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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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다. KB금융그룹은 이번 주요
10자리서 7자리로, 본부조직도 부
계열사 CEO 선임에서도 리스크관
장 위 상무, 전무, 부행장으로 업무
리를 수행할 수 있는 인사들을 들
중요도에 따라 3단계로 조정해 인
을 발탁했다.
건비를 절감토록 했다고 밝혔다.
확장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경영 경영, 확장보다 기본에 충실
전략에 주력해 불확실성이 계속되 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이 충실한
임 회장은 구상 중인 새로운 서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의중으로 보
민금융상품에 대한 계획도 밝혔
인다.
다. 현재 저축은행이 취급하는 신
이를 위해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용등급보다 조금 더 낮은 신용등
조달 금리를 낮춰 결제성 계좌를
급을 대상으로 대부업체나 캐피
유치하고 대출자금 운용 측면에서
탈업체보다 낮은 금리로 500만원
는 신용등급을 세분화해 우량 고
대 소액대출 상품을 내놓을 방침
객의 금리는 낮추고 낮은 등급은 금리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할 계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차분하고 신중하게 답하고 있다.
획이라고 밝혔다. 승진제도는 노사 합의대로 인위적
이다. 서민금융상품을 내세워 전통적 으로 리테일 영업에 강한 KB국민
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은행의 장점을 살린다는 취지다. 이에
임 회장은 “기본적으로 성과에 연동
대해 임 회장은 “외환 위기 때 혹독
되는 성과보상시스템을 적정하게 마련
한 시련을 버틴 것도 서민금융이 기
임 회장은 인위적에 대해 의사에 반
해야 한다는 원칙하에 컨설팅 업체로
반이 됐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며 자발적 퇴
부터 받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논의하
며 “방글라데시 그라민뱅크처럼 대
사를 제외한 다른 어떤 잘못된 구조조
고 있다”며 “일부에 대해 보완요청이
부업체나 캐피탈보다는 금리가 낮은
정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 재차 못
있어 다시 검토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
서민금융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
박았다.
에 성과에 연동되는 적정한 보상 시스
혔다.
인 구조조정 없이 직원 능력과 성과를 반영해 공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템이 마련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잘못된 구조조정 절대 않겠다”
말했다.
“해외진출은 신중하게”
이와 함께 고객의 수요가 많은 자산
인건비 절감 문제에 관해선 임 회장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
관리 상담과 기업밀착형 특화점포 등
은 전체 임직원의 급여를 얼마 깎느냐
를 취했다. 임 회장은 이에 대해 해외
에 인력을 재배치해 생산성을 제고할
보다는 전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
진출 전략은 필요하지만 과거에 아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슬림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훈을 이미 겪었기 때문에 충분히
또 아웃바운드 마케팅과 생산적 직
이를 위해 이번 조직개편에서 지주
무 배려, 영업시간 탄력적 운용 등을
사 사장직제와 CS직제를 통합했고 부
또한 해외 진출에는 해당 국가의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올리면서 인당
사장직제도 6자리서 3자리로 축소하
시스템 규제 등 면밀한 검토와 적정
생산성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
는 등 상금임원 수 개편을 통해 전체
인력 구축이 필요하므로 그와 관련된
였다.
인건비가 20~30% 절감될 전망이라고
철저한 준비 후 시행할 계획이라고 조
전했다. 국민은행 역시 부행장직제를
심스럽게 의사를 전했다.
최근 지적된 금융지주사 성과보수체
고민한 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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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옥주석 로렌스 대표이사 회장
“3代 이어 가는 시계 名家 명품시계로 명성 되찾을 것”
한
독, 삼성, 아남, 시티즌, 오리엔트,
는 경희대학교 경
로렌스….
영학과를 나와 은
어디선가 한번 쯤 들어봤음직한 이들
행에 취업했다.
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국내 시계제조
이후 광진양행
업체들 이름이다. 지금은 수입 브랜드에
이라 는 시계업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초침을 바
체에서 경리실무
라보며 ‘권토중래’를 꿈꾸는 이들이 있
를 배웠다. 선친
다. 한 때 수출유공자로 대통령 표창까
은 회사를 창업해
지 받았고 매출 200억원대를 기록했던
야겠다며 내게 제
로렌스를 창업해 지금까지 이끌고 있는
반 준비를 시켰다.
옥주석(64) 회장을 만나 시계산업의 당
1975년 길양실업이란 사명으로 회사를
부산 점포는 장남인 형에게 주고 서
면과제와 미래, 대를 잇는 기업가 정신
세웠다. 선친이 6개월 뒤에 합류했으니
울로 올라와 본격적인 시계 산업에 뛰
에 대해 들었다.
어찌 보면 내가 창업자다.
어든 것이다.
창업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선친의 기업가정신은?
옥 회장은 선친인 故 옥치돈(92년 작 고) 전 회장과 함께 로렌스를 창업한 창 업동지인 동시에 2대째 가업을 잇는 ‘대
선친께서는 남의 돈을 무서워했다.
삼사일언(三思一言)을 실천하신 분이
를 잇는 기업가’다. 옥 회장의 딸 정윤
경외했다는 의미다. 돈을 되갚기로 한날
셨다. 그만큼 신중하고 신의가 두터우
(35) 씨는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경영수
은 반드시 이른 아침에 갚았다. 그러다
셨고 돈과 신의를 바꾸는 일이 절대 없
업 중에 있다.
보니 신용과 신뢰가 쌓이면서 부산 제
었다. 주변에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
일의 시계소매상이 됐다.
았다. 그 후광을 지금 내가 받고 있다.
창업 스토리를 이야기해 달라
적정 마진만 받는다는 소문이 나니까
특히 난관에 닥쳤을 때는 최선을 다
법인 설립 오래전인 1950년부터 선친
손님들이 가격 흥정을 하지 않았다. 개
하고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기셨다. 신
이 부산에서 시계 소매상을 했다. 원래
인 소매상에다가 시티즌시계 전국 도매
실한 가톨릭 신자셨다.
한의 계통 일을 하셨는데 불이나면서
상까지 겸업하게 되면서 내 사업에 대
전업했다. 소매로 내다 파시면서 신용을
한 욕심이 생긴 것이다.
많이 쌓았다. 십여년을 하시다가 시티즌이란 회사 에 들어가 상무까지 하셨다. 그 사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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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은 잘 됐나?
선친은 시티즌에서 제조, 유통, 광고
창업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등 모든 분야를 직접 발로 뛰면서 실무
였다. 그러나 시계시장이 다 내 것 같은
를 익혔다.
자신감이 있었다. 창업부터 13년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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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매년 100% 씩 성장했다. 처음엔 내
단순히 내부 문제만인가?
상승했음은 물론이다.(18대 박근혜 대
수만 하다가 100% 국산 태엽 벽시계를
IMF라는 외부요인과 금값 폭등 등
앞세워 미국, 유럽과 일본시장에 수출
외부 요인도 한몫했다. 특히 인터넷을
했다. 1989년에는 수출유공업체로 대통
발달로 야기된 전통적인 유통구조의 붕
령 표창을 받았다.
괴가 결정타였다. 전국망을 자랑했던
결국 ‘명품’을 만드는 길 이외에는 왕
대리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매출의 60%
도가 없다. 희소성과 품질을 앞세운 명
를 담당하던 축이 무너졌다.
품시계 제작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무슨 문제로 내리막길을 걸었나?
통령 기념시계는 로만손에서 제작했다) 앞으로의 경영 전략은?
88서울올림픽이 끝나자 노동운동이
2만개 정도 재고를 깔아 놨던 대리점
한마디로 롤렉스와 같은 브랜드를 만
거세게 일었다. 우리 회사도 노조가 만
의 연쇄부도는 그야말로 치명타였다. 도
들겠다는 것이다. 수입명품이 아닌 국
들어지면서 단협과 쟁의로 몸살을 앓
무지 판로가 보이지 않았다. 경기도 부
내외에서 인정받는 토종명품을 만들어
았다. 당시 중소기업특화자금을 받아
천시대를 정리하고 마포 상수동으로 건
보겠다. 이미 국내 제조기반은 붕괴되
세운 공장이 경기도 부천에 있을 때다.
너오면서 자본금 5억원에 매출 60억원
고 죄다 중국으로 넘어갔다. 이를 역이
의 회사였다.
용하는 경영전략이 곧 ‘메이드 인 코리
인천지역 노동운동이 대단했을 무렵 이라 우리 회사도 피해가질 못했다. 선
외사매출과 재고까지 합치면 제법 외
아’ 명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
친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공산주의에
형이 됐으나 신용거래를 했던 대리점에
로 먼저 금장시계 시장을 굳건히 할 예
대한 일종의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노동
서 2억원씩 부도가 나면서 휘청거렸다.
정이다. 금속소재를 고급화하되 가격은
운동에서 데자뷰를 본 것이다. 강경한
울며 겨자 먹기로 재고를 덤핑으로 처
적정하게 책정해 수요를 늘릴 방침이다.
선친 대신 협상에 나섰다. ‘법은 상식의
리하면서 활로를 모색했다. 월 광고비만
금 자체가 비싼 명품이기 때문에 자
성문화(成文化)’라는 게 나의 지론이다.
1억원씩 지출하던 중견기업이 노동운동
녀에게 대물림이 가능하고 국가적으로
이를 바탕으로 노조를 설득하면서 지
과 외부위험에 신속하고 적절히 대처하
국부를 늘리는 것이다. 다음엔 사후관
지 못한 결과다.
리를 철두철미하게 해서 고객을 감동시
나친 요구를 상당히 누그려트렸으나 매 년 임금 10% 이상을 요구하는 통에 국 제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키는 방법이다. 현재도 30년 지난 로렌 재기의 활로를 어디서 찾았나?
스는 물론 모든 제품을 수리해주고 있
8년간 노동쟁의라는 내홍을 겪으면
방송통신의 발달로 TV홈쇼핑이란
다. 아울러 명품의 개념을 바꾸는 시계
서 매출이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따라
새로운 마켓이 생겼다. 40여년의 제조
제작에 들어간다. 명품은 사람 이름이
서 회사 몸집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설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장시계’를 만들어
고 사람 이름이 명품이란 개념에서 개
상가상으로 부천상공회의소장을 맡고
GS홈쇼핑을 통해 팔았다.
인 이름, 회사 이름이 새겨진 명품시계
계시던 선친이 1992년 지병인 당뇨병으 로 작고 하셨다.
처음에는 한번 방송에 한 두 개씩 팔
를 주문제작해 줄 것이다.
리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탄력을 받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상속세가 20
았다. 의외로 상당한 금장시계 소비자
기타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 따로 있나?
억원이 부과됐다. 조금 있으니 IMF가
층이 존재했다. 차츰 브랜드인지도를 회
이젠 수출도 온라인으로 할 방침이
터지면서 은행차입금에 대한 이자부담
복하던 차에 청와대 의뢰로 대통령 기
다. 해외 명품시계 구매대행도 더욱 강
이 심해졌다. 부동산, 공장 등 고정자산
념시계 제작을 하게 됐다.
화할 것이다. 명품시계 비싸게 살 필요
을 매각해 빚잔치를 하고 부천을 떠났
16대 故 노무현 대통령과 17대 이명
다. 매출 200억 시대의 신화를 이렇게
박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간 기념시계를
막을 내렸다.
만들었다. 이로 인해 브랜드인지도가 급
없다. 뭘 사고 싶은지 알려주면 그 가격 보다 싸게 구매해 줄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병행 수입을 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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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옥주석 로렌스 대표이사 회장
있다. 그래서 해외 명품 브랜드 배
했다. 좋은 디자인과 적정한 가격
만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으로 소비자 신뢰를 얻어야 한다.
우리 젊은 남성들에게 시계는
30여년 동안 스위스 바젤에서
‘자기 과시용’에 경도돼 있다. 너무
열리는 국제 시계전시회에 꾸준
우스꽝스럽고 한편으로는 돈 아
히 다니면서 세계 시장의 유행을
깝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딜
살피고 정보를 모으고 있다. 이를
러들이 스위스 제조사에 물건 좀
통해 한국 수준에 맞는 제조여건
달라고 통사정한다고 들었다. 문
과 세계적 유행을 조화시켜 해외
제는 스위스에서는 물량을 그리
브랜드에 쏠려 있는 소비자의 시
많이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각을 국내로 돌려야 한다.
러니 수입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
내수시장 위축, 외화 낭비, 애프
르는 것이다. 구매대행은 이런 병
터서비스 불만 등 많은 문제점을
폐를 없애는 동시에 유용한 수익
가지고 있는 과도한 해외 브랜드
원이 될 것이다.
선호현상은 비단 소비자의 잘못 이 아니라고 본다.
또 온라인 마케팅이 성공하면 프랜차이즈 사업도 구상 중이다.
좋은 제품을 소량 생산해 명품
시계와 귀금속 등을 파는 복합매
을 만들고 가능한 본사가 애프터
장으로 백화점이 아닌 순수 로드
서비스를 함으로써 소비자와 신
샵으로 갈 계획이다.
인터뷰 중인 옥 회장 뒤로 부친인 옥치돈 명예회장 존영이 보인다
용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 조기반이 취약해 국내 생산공장이
3대째 가업을 잇기로 했다는데?
매장 위치가 좋다. 젊은이들이 많이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아들은 대기
유입되고 있다. 시계와 귀금속을 고급
업에 다니고 있고 딸이 가업을 잇기로
스럽게 진열하고 상담실도 제대로 갖출
했다. 딸은 美 대학에서 귀금속 공예를
것이다.
거의 사라져 가는 현실이다. 소비자들에게 당부 말씀? 해외 패션명품시계, 고급명품시계, 심
배웠다. 귀금속과 시계를 현대적인 감각
젊은 층과 고급소비층을 모두 만족시
과 해석으로 앙상블을 이뤄낼 것으로
키기 위해서다. 스위스 시계의 성공은
기대하고 있다.
‘신용’이다. 따라서 대를 이어서 사후관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분수에 맞지
주위에서는 사업을 접지 않을까 하는
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고객 서
않는 무절제한 소비보다는 ‘개념소비’를
시각도 있지만 선대에서 시작된 사업이
비스다. 로렌스 시계를 사면 애프터서비
해줬으면 한다.
고 나 또한 공동창업자이기 때문에 소
스 걱정이 없다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
명의식이 있다. 딸이 할아버지의 삶을
어 주겠다.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금처럼 해외 브랜드만 선호하게 되 면 국내 제조기반 자체가 송두리째 없 어질 우려가 있다.
보고 자신이 해보겠다고 나서 줬다. 가족회의를 거쳐 고맙게도 딸이 가업
지어 짝퉁의 범람으로 국내 시계산업이
시계 산업에 대해 한 말씀?
그동안 축적해온 정밀하고 세련된 기
을 잇기로 했다. 딸은 현재 회사 부장으
시계 산업은 제품의 기능과 유행의
술이 사장될 가능성이 있다. 로렌스와
로 근무하고 있다. 조만간 상수동 매장
변화, 유통망 변화 등을 거쳤다. 제조
같이 63년의 전통을 가진 회사의 기술
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여건도 과거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변
이 묻혀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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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흥 감정노동연구소 소장
“감정노동자 1600만명 시대 노동권 아닌 인격권이다”
과 친절로 직무
속수무책인 것입니다.”
수행을 하 는 것
김 소장은 기업이 감정노동자에 대
을 말한다. 이는
해 소홀하게 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1983년 미국 UC
‘신자유주의’에서 찾았다.
버클리대학 앨리
자본주의 진영에서 신자유주의가 유
러셀 혹실드 사회
행처럼 번지면서 ‘노동시장의 유연화’
학과 교수가 처음
가 마치 전가의 보도인양 도입된 데 따
사용한 개념이다.
른 예견된 사회현상이란 것이다.
이를 김태흥
“신자유주의 물결을 타고 건너 온 세
봄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올
감정노동연구소장은 “나의 감정을 자
계화는 자본시장 개방에 불과한데 고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소위 사
본에 예속시켜 굴종을 강요당하는 행
용시장 유연화란 탈을 쓰고 노동시장
회적 강자들의 ‘甲질’이었다.
위”로 규정했다.
에 비정규직을 양산했습니다.
그 중 포스코계열사 왕 모 상무가 미
우리나라에서 감정노동을 하는 서비
기업에는 고객만족경영 바람이 휩쓸
국 로스엔젤리스 행 대한항공 비행기
스업 종사자는 약 1000만명으로 추산
면서 근로자들이 성과주의에 내몰렸습
에서 승무원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하고 있다.
니다.”
토로한 후 급기야 폭언과 폭행을 휘둘 러 논란이 된 사건이 대표적이다. 또 중소 제과회사인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이 호텔 지배인에게 욕설과 폭행한
여기에 600만명의 자영업자를 더해 야 한다고 말한다. 김 소장을 만나 감정노동 전반에 관 한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들었다.
사건이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김 소장은 이로 인해 감정노동자들 의 피해가 늘어갔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감정노동자 대부분이 비 정규직 파견근로자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사건에서 가해자는 자신의 감 ‘감정이 자본에 예속된 상태’로 정의
“인천국제공항 내 근무자의 90% 가
정을 충분히 ‘배설’하지만 피해자는 부
“노동권은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을
까이가 파견근로자들입니다. 대형 할인
당한 처사를 고스란히 받아드릴 수밖
통해 정당한 권리를 찾고 노동의 대가
마트 매장 종사자 대부분이 또한 그렇
에 없는 구조다.
를 받는 것이지만 감정노동은 인격에
습니다.
여기서 피해자를 통칭 감정노동자라 고 부른다. 감정노동이란 고객만족을 위해 웃음
관한 인격권이기 때문에 계량이 어렵 습니다. 때문에 이에 대한 피해가 발생해도
심지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다산 콜센터 역시 4개사에 아웃소싱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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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태흥 감정노동연구소 소장
이는 감정노동자에 대한 관리의무를 피할 수 있는 좋은 구실인 셈이죠.”
서는 내부고객 보호에 힘을 써야 합 니다.”
SNS 발달로 파급효과 커져 “소셜네트워크(SNS)의 발달로 함
파견근로자이기 때문에 감정노동 사
김 소장은 두산그룹 계열 오리콤과
부로 처신하는 고객이 많이 줄기는
전 예방이나 사후관리 대상에서 철저
서울광고기획, 컴투게더 등 광고대행
했지만 여전히 ‘갑’의 위치를 향유하
하게 소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에서 오랫동안 광고기획 일을 해
려 하고 있습니다.
정규직인 대한항공 여 승무원의 경
왔다.
우 잘못이 없는데도 일방적 사과를 강
그 역시 ‘갑’인 광고주에게는 영원
요당했고 제대로 항변 한마디 못했는
한 ‘을’ 의 위치에서 감정노동을 해야
데 하물며 파견근로자들의 경우는 설
만 했다.
명이 필요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책 읽기를 좋아했던 김 소장은 직장
김 소장이 이같은 피해에 대한 사
을 다니면서 사회학, 심리학 등 다양한
전 예방책으 로 개발한 것이 ‘감정
분야 책을 섭렵했다.
노 동 방 어 권 ’ 이 다. P.O.E(Point Of
어느 날 한 책에서 ‘감정노동’이란 단
Emotional labor), 즉 ‘감정노동 바로
어를 접하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그 순간’ 자리에서 떠나라는 의미다.
을 느꼈다고 했다.
이는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과 상대 하지 않을 권리를 말한다. 여기에는 인사 상 불이익이 없어야 하고 또 하나의 권리인 ‘감정노동 휴식 권’을 충분히 보장하는 기업의 용단이 있어야 한다.
이때부터 감정노동 문제에 대해 파고 들었고 지금의 자리로 자신을 옮겨 놓 았다. 그는 감정노동의 기저에는 ‘분노사 회’가 있음을 발견했다. 문제는 이를 해결할 ‘솔루션’이 없다
감정노동 휴식권은 휴식시간과 공간, 수당이 지급되는 고도의 노동권 보장 책이다.
는 것이었다. 그래서 해법을 찾은 것이 감정노동 관리사라는 민간 자격이다.
동시에 내부고객(직원)들에 의한 감정노동 피해 사례가 외부에 쉽게 알려지는 사회입니다. 내부고객을 내편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그들이 정규직이건 파견직이건 말입니다.” 그렇다면 김 소장은 어떻게 감정노 동 스트레스를 극복할까. 그는 인간을 진화심리학적으로 분 석해 ‘동물적 존재’라고 규정하면 문 제가 쉽게 풀린다고 설명했다. 진상 손님 대부분의 심리는 열등 했던 자신의 서열 회복에 있다는 것 이다. 서열은 감정적 본능이기 때문 이다. “동창회 같은 데 나가보면 자신을 과시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주변 친 구들은 굉장히 듣기 싫어합니다. 서열 문제로 인한 감정 부조화가
그러나 ‘고객이 왕’이라고 외치고 있
감정노동관리사는 노동 현장에서 스
는 우리 기업 실정상 언감생심인 상황
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심리적 컨트롤
이다. 때문에 김 소장은 국무총리 훈령
에 대한 기법과 문제가 발생한 현장을
그러면 친구도 좋아하고 제 스트레
이나 고용노동부장관 영으로 이를 제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구현하는
스도 없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과시
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적 자원이다.
욕의 친구가 내는 밥값이 덤으로 따
김 소장은 기업들이 감정노동 관리 감정노동 내부고객 신경 써야 “기업의 속성은 이익 추구를 위한
에 대한 프로그램을 시급하게 도입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과 시욕을 부추깁니다.
라오니 일석이조입니다” 김 소장은 마지막으로 “모두가 어 느 순간 갑과 을이 될 수 있다”며
‘무한 탐욕’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강제
특히 기업체 인사노무 파트 종사자
“자기 감정을 쉽게 드러너내기 보다
적으로 통제를 해야 감정노동자를 보
들이 감정노동관리사 교육을 받아서
타인의 감정을 먼저 이해하고 사려
호할 수 있습니다.
조직 내부에 전파하는 역할을 해야 한
깊은 행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
다고 조언했다.
했다.
아울러 진정한 기업의 이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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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김정식 연세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정부 비전이 대외 경제환경 극복 가능케 해 김정식 연세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강연에서 일본의 아베노믹스와 미국의 출구전략 등으로 직접적 영향을 받게 될 한국경제의 앞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김 교수는 급변하는 대외 경제환경에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선 정부가 기업에 대해 확실한 비전을 제시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이공계 인재를 길러내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당부했다.
세
계경제의 불확실성과 한국경제의
적은 월급을 받으면서도 월급 올려달라
과제에 대한 얘기를 두 가지 에피
고 얘기하는 것을 거의 볼 수가 없다.
소드로 시작하겠다.
그 이유는 연금이 있기 때문이라고 본
첫 번째는 내 전공이 거시경제와 국제
다. 우리나라에 연금이 있는 집단은 교
금융인 탓에 국가경제에 많은 관심을 가
수, 공무원, 군인이다. 매월 받는 금액이
지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국가가
생활비로 충분한 금액은 아니지만, 죽을
부자가 되고 국민들이 잘 살 수 있을지
때까지 노후에 돈을 받는 것은 대단한
공부하고 있다.
일이다. 오늘 얘기할 내용은 미국의 국제
국가가 부자가 되는 방법은 개인이 부
금융전략, 우리나라 경제 현황과 과제에
자가 되는 방법과 아주 비슷하다. 제일
대해서 말씀드리는 순서로 얘기하도록
쉬운 방법은 부모를 잘 만나 유산을 물
하겠다.
려받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부자가 부자는 내 돈 뺏기지 않아
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연봉을 많이 받 는 것이다. 국가로 말하면 열심히 일해서
시장을 개방하도록 압력을 넣는다. 금융
지금 글로벌 경제 환경, 대외 경제 환
수출을 많이 해서 돈을 버는 방법이다.
산업의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 변화의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 가
자본시장 개방을 통해 돈을 뺏어가는 것
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출구전략이다. 미
이다.
국이 그동안 돈을 풀다가 이제는 거둬들
그리고 세 번째 방법은 다른 나라에 돈을 뺏기지 않는 것이다. 이 방법이 중 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방법을 중요하 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부터 미국에 자 본시장을 개방했다. 그 후 우리나라 경
이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아베노믹스이다.
아무리 무역을 해서 돈을 많이 벌어
제가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돈은 벌어오
그렇다면 지금 기업경영환경의 변화
와도 다른 나라에 돈을 뺏기면 돈을 못
는데 결과적으로는 돈을 뺏기는 상황에
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의 출구전략과 아
번 것이나 마찬가지다.
놓인 것이다.
베노믹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까 얘
미국 사람들은 이 방법에 대해 정확
두 번째 에피소드는 연봉에 관한 것이
하게 파악하고 있다. 자기나라에서 돈을
다. 교수 월급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면
뺏어가는 나라에 대해서는 반드시 자본
부끄러울 정도로 적다. 그런데 교수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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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한 국부창출방법 세 가지가 있다는 것 을 기억해 둬야 한다. 미국은 무역에서 돈을 벌어가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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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금융을 통해 다시 뺏어온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국제금융전략에 말려들면서 성장이 정체돼 있다.
리가 일본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추
있다. 지금 성장 동력인 조선, 철강, 전자
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여기에는 세 개
부분들은 곧 중국으로 가게 돼있다.
의 화살이라는 정책을 쓰는데 이는 예일
만약 조선이 중국으로 갔을 때 생길
돈을 벌어 온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
대의 하마다 고이치 교수가 만든 것으로
일자리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금부터 준
로는 못 벌어 온 것이다. 일본도 마찬가
양적완화, 재정정책, 성장동력확보 세 가
비해야 한다.
지다. 그 다음으로 미국이 생각한 전략
지가 있다. 이 세 가지를 따로 쓰면 일본
그렇지 못하면 기업들은 불안감을 느
이 양적 완화정책이다. 달러를 풀어서
경제를 부활시킬 수 없지만 동시에 쓰면
끼게 되고 투자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면 문제가 해결될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게 하고 다시 성장
정부는 비전을 제시해서 기업들로 하여
것이라고 보고 양적완화정책을 실시하
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금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미국은 3조 달러의 돈을 풀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양적완화인데
고 생각한다.
버냉키 의장은 실업률 6.5%, 인플레이
하마다 고이치 교수는 돈을 풀어 환율
우리나라 일자리의 88%는 중소기업
션 2%, 월간주택공급량이 150만 채가 되
을 달러당 75엔에서 100엔으로 만들겠
이 만들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대졸
면 양적완화정책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초임이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다.
지금 미국 실업률이 7.5%, 주택공급량
결과적으로 환율이 100엔이 되면서
그러니 대학졸업생들이 가려고 하지 않
도 거의 100만 채, 인플레이션도 1% 수
아베노믹스는 성공했다. 이로 인해 일
는다. 그렇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고용난
준이 되니까 버냉키 의장은 올해 말부터
본은 소니나 자동차회사 수출경쟁력이
을 겪는 것이다. 중소기업 경쟁력을 키우
줄이기 시작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돈
33% 높아졌다.
기 위해선 기술력을 높여줘야 한다. 기술
을 풀지 않겠다고 한 것이 바로 출구전 략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 이 만만치 않게 변하고 있다.
력이 있으면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렇게 되면 세계 유동성이 줄어들면
아까 얘기한 두 번째 에피소드처럼 우
그리고 과학기술인력을 우대해 주어야
서 금리가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될 수
리나라는 연금이 있는 집단이 세 집단
한다. 그런데 지금은 우수한 인재가 공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우리 경제에 큰
밖에 없다. 나머지는 전부 국민연금이지
대로 가지 않고 의과대학이나 상경대학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문제가 심각한
만 이 돈으로는 생활이 어렵다. 이 세 집
으로 오고 있다. 똑똑한 사람들이 기술
것이다.
단 외에 연금이 없는 집단은 내가 먹고
해야 하는 곳에 가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할 궁리를 해야 된다.
그렇지 못 하다.
출구전략을 빨리 쓸 수 있는지 미국의 학자들과 얘기를 해보면 미국의 경제가
과거에는 자식들을 교육시켜 놓으면
그 외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해결하
아직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
자기들을 먹여 살릴 수 있었는데, 지금
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유니클로는 값싸
에 빨리 쓸 수 있는 정책은 아니라는 견
은 거의 그렇지 못 하다.
고 좋은 물건을 만들어 내며 우리 의류
해다.
앞으로 수명이 더 길어지고 55세 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직해서 80~90세 까지 소득 없이 살아야
섬유산업이 사향산업인줄 알았는데
이유는 금융회사 입장에서 금리가 오르
되는데 문제가 심각해지게 되는 것이다.
일본이 다시 섬유산업을 끌어올려 지금
기 전에 미리 돈을 확보해야 돈을 벌 수
결과적으로 연금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은 일본을 성장시키고 있다.
있기 때문에 미리 움직인 것으로 본다.
이 중요하다.
美 출구전략 韓 경제 큰 위협돼 두 번째 상황은 아베노믹스로 아베총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아이디어를 내
두 번째로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는
고 대외환경에 대해 전망 할 수 있는 조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미래창조과학
치를 취한다면 이 위기를 극복하리라고
부도 만들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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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
다양한 체험과 사고가 ‘브리꼴레르’ 만들어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강연에서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저서‘브리꼴레르’를 통해 브리꼴레르는 자유로운 사고를 가지고 세상에 쏟아져 나오는 지식정보를 편집ㆍ가공해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창조해 내는 융합형 인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교수는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에는 도전정신과 체험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실천적 지식인인 브리꼴레르가 더 많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체험과 색다른 사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
비스토로스가 아프리카에 갔을
인지, 그리고 전문가에 대한 생각을 바
때 집에 관한 사전지식이 없는
꿔보자는 차원에서 책을 저술했다.
사람들이 현지 도구를 이 용해서 집을
이제까지 체험한 바에 의하면 우리
짓는 모습을 보고, 서구의 과학적 사고
주변에는 네 가지의 전문가가 있다.
에 버금가는 사고의 논리가 있다는 생
첫째로 매뉴얼이나 규율에 의존하
각을 했다. 그렇게 개발해 낸 것이 ‘야
는 ‘멍청한 전문가’가 있다. 매뉴얼 이
생의 사고’다.
외의 다른 사태가 발생했을 땐 아무런
즉 브리꼴레르는 학교교육을 통해
힘을 쓰지 못한다.
길들여지지 않은 자유로운 사고의 한
둘째로 ‘답답한 전문가’가 있는데 이
유형을 가진 인재를 칭하는 단어다.
는 좌정관천형 이다.
요즘 화두는 전공과 전공지식을 넘
자기 전공에만 깊게 파고들어서 자
나들며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창조
기 분야만 알고 조금 벗어난, 전공 이
하는 ‘융합형 인재’가 되는 것인데, 오늘
외의 분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
이 ‘누구나 융합형 인재가 될 수 있다.’
고 시행착오도 겪어보면서 색다른 아
라는 주제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이디어를 짜 내어 대책을 마련하는 사
브리꼴레르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람이다.
‘체험의 심화와 확산’이다. 자기 체험의
정주영 회장도 한국을 대표하는 브
깊이가 없는 사람한테는 아무리 좋은
리꼴레르다. 무려 600~700권의 책을
지식정보를 주어도 그 지식정보를 해
쓴 다산정약용도 마찬가지다.
석할 수 있는 내면적 기반이 없기 때
‘브리꼴레르’라는 책을 쓰게 된 중요
문에 그런 지식 정보들이 그냥 흘러들
한 문제의식 중 하나는 21세기에 필요
어갔다 흘러나온다.
로 하는 전문가가 누구인지를 규정하
맥가이버는 대표적인 브리꼴레르다.
기 위함이다.
책상에 앉아서 고민만 하는 사람이 아
누가 전문가인지, 그들이 가지고 있
니라 몸을 움직여 이리저리 시도해보
어야 할 전문성의 실체와 본질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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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셋째로 ‘밥맛없는 전문가’ 일명 싸가 지 없는 전문가가 있다. 재수 없는 천 재의 유형이다. 머리는 스마트하나 가슴이 따뜻하 지 않아 다른 사람을 포용하거나 존 중, 배려할 줄 모르는 전문가다. 넷째로 ‘무늬만 전문가’가 있다. 전문 가가 아닌 사이비 전문가다. 이런 네 가지 유형의 전문가들이 판 을 치다 보니까 우리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정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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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진정한 전문가를 브리꼴레 르라는 모습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융합형 인재’누구나 가능해 브리꼴레르가 필요한 이유를 살펴
정형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틀 밖에서
문적 지식과 기술이 축적되면, 앞서 말
생각이 가능했던 것이다. 학교를 오래
한 네 가지 전문가중 하나로 전락한다.
다니지 않은 사람의 생각, 이것이 바로
이렇게 ‘브리꼴레르’책을 쓴 과정 그
서두에 소개해 드린 레비스트로스가
자체도 융합형지식인으로 탄생하는
쓴 ‘야생의 사고’이다.
과정이다.
보자. 상공회의소에서 조사한 바에 의
브리꼴레르는 책상에 앉아서 논리
브리꼴레르가 되기 위한 전제조건
하면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자질 중
적으로 설명하려는 책상 똑똑이가 아
은 자기분야에 대한 확실한 아이덴티
첫 번째가 도전정신, 두 번째가 주인의
니다. ‘스트릿 스마트’, 즉 길거리에서
티다. 정체성ㆍ전문성이 기반이 돼야
식, 세 번째가 전문성, 네 번째가 창의
넘어지면서 체험적 노하우를 갖게 된
한다.
성이다.
사람이다.
5년 전에는 일 순위가 창의성이었고 도전정신이 세 번째 순위였다. 이렇게 된 데에는 기업이 점점 어려 워지고 불황이 거듭될수록 책상에 앉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 아무리 경계 를 넘나들어봐야 무용지물이 된다.
실천적 지식인‘브리꼴레르’ 또 상식적인 사람이기보다 몰상식 한 사람이다.
체험이 없는 사람의 뇌에 아무리 좋 은 정보를 입력시켜도 출력은 제로에 가까울 수 있다.
아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사
합리에 시비를 거는 비합리적인, 정
아기를 낳아본 여성이 아기를 낳지
람보다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역발상으
상에 시비를 거는 비정상적인 사람이
않는 남자 수강생을 대상으로 열띤 강
로 도전하면서 온 몸으로 위기와 난국
다. 논리의 틀에서 벗어난 비논리적 사
의를 하고 있다.
을 돌파하는 인재들을 필요로 하고 있
유를 하고 발상보다는 역발상, 습관보
기 때문이다.
다는 탈습관적인 사람이다.
브리꼴레르는 책상지식인이 아니라
여기서 비정상, 몰상식, 비합리라는
도전정신과 체험적으로 노하우를 가
것은 일반 사람들의 사유체계에 시비
지고 있는 실천적 지식인이다. 정주영
를 걸고 문제를 제기해 새로운 것을
회장 역시 위기 상황에서도 가능성을
찾아 나아가는 사람들이란 의미다.
찾아서 한계에 도전하고 색다른 가능
브리꼴레르의 두 번째 스타일은 책
성을 발견하여 대안을 찾아낸 브리꼴
상에 앉아서 수없이 많은 지식정보들
레르다.
을 편집해내는 것이다.
아기를 낳을 시, 몇 초 때는 어디가 아픈지 산통이 얼마나 심한지를 열심 히 말한다면 남자 수강생들은 내용에 집중할 수 없다. 현대인은 너무 바쁘다. 그러나 위대 한 혁신은 가끔은 엉뚱한 생각, 잠시 여유로울 때, 어슬렁거려볼 때에도 나 온다. 무심코 아무 역에나 내려 보거나 여
부산에 미군 사령관이 방문하는데
책 ‘브리꼴레르’의 오리지널 아이디
유엔국립묘지가 너무 황량해 파랗게
어는 레비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에
할 수 없냐고 물었다.
서, 브리꼴레르가 지향하는 지향점은
그 때 머릿속에는 낯선 자극이 입력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
되어 낯선 색다른 생각을 시작할 수
데 정주영 회장은 트럭을 몰고 울산
학’이라는 책의 ‘아레테’라는 개념에서
있게 된다.
강둑에 가서 겨울보리를 퍼다가 묘지
따왔다.
를 푸르게 만들었다. 보통사람은 하지 못하는 발상을 해 냈다. 이러한 발상의 원인을 분석해 보 니 정 회장은 교육제도에 의해 사고가
아레테는 미덕을 갖춘 최고 경지의 전문성을 일컫는다. 즉 가장 중요한 것 은 미덕이다. 미덕이 없이 전문성, 자기 분야의 전
행 중 낯선 사람을 만나보고 낯선 사 물과 접촉하라.
인생전반을 완벽하게 계획을 세워 짜여 진 각본대로 살 수는 없다. 매 순간순간이 즐겁고 재밌고 신나 야 일생도 즐거우며, 전인미답이어야 전대미문의 창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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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세계미래포럼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장
사회적기업 성공의 3가지 요소 2007년 1월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됐다.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수익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이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아 지원받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올
해부터 2차 육성 기본계획도 시
그래서인지 한겨레경제연구소가 지
작됐다.
난해 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
그간 사회적기업은 양적으로 눈에
한 사회적기업 경영공시 사업 과정에
띄게 성장했다.
서 만난 많은 사회적기업가들은 경영
인증 사회적기업은 800곳을 넘어섰
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예비
한 공정여행 사회적기업가는 관광
사회적기업은 1500곳에 이른다.
과 소비 위주의 기존의 여행과 달리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70% 고용률
현지인과 대화하며 마음을 나누는 여
목표와 경제민주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행을 지향하면서도 수익을 내야하는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데 그게 여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인수위원회가 정리한 국정과제에서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로 따뜻한 성장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기존 여행업계의 영업방식이 박리다 기는 어렵다. ‘연못이 깊어야 물고기가 모인다’는 말처럼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이 있어
경제민주화 새동력으로 관심 사회적기업의 주무부서인 고용노동 부의 방하남 신임장관도 사회적기업 키우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방 장관은 취임사에서 “취약계층에
야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제대로 만들 어질 수 있다. 그런데 정부의 인건비 지원이 끝난 사회적기업 가운데 74%가 적자를 면 사회적기업이 건강하게 제대로 성
서 다양한 사회서비스 수요도 충족시
장해 가기 위해서는 풀어가야 과제가
킬 수 있는 사회적기업을 더욱 내실
적지 않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은 여전히 초기 단계이며, 사회적 공감대도 높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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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이익을 내기란 현실적으로 녹록지 않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사회적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의 성공요소로 3가지를 살펴 볼 수 있다.
치 못하고 있다.
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마련해주면
있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매로 이뤄져 공정여행 방식으로 제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균형 있게 내기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가치 혁신 모텔 있어야 첫째, 사회적기업 스스로 경제적 가 치와 사회적 가치가 화학적으로 결합 하도록 혁신적인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때 사회적기업은 효과성이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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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성을 중심에 두고 독자적인 모델을 찾아야 한다.
있다.
는 좋은 근거가 될 것이다.
사회책임조달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마지막으로 사회적기업의 목적에
효과성 면에서는 경제적 교환을 넘
공공이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
맞는 취지를 가진 자본이 있어 사회적
어서 사회적 교환을 통해 새로운 시장
할 때 고용, 사회통합 등 사회적 가치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다.
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를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사회적기업이 갖는 사회적 의미에
이러한 공공구매가 사회적기업을
충분히 공감하는 직원이나 주주 등은
성장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
경제적 보상에 더해 사회적, 정신적 이
고용노동부는 2017년까지 사회적기
득도 보는 셈이고, 소비자는 상품이나
업 공공시장을 1조원 규모로 확대할
서비스가 직접 주는 효용에 덧붙여 사
목표를 세우고 있다.
회적, 정신적 효용을 채울 수 있다.
이러한 시장목표는 전체 공공조달 시장의 1%가량에 해당한다.
대표기업으로 딜라이트
꽃이 피기 위해 물이 필요하듯, 기업 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제때 공 급되어야 한다. 현재 사회적기업은 여전히 정부 지 원에 의존하고 있다. 아직 민간에서 자본유입이 제대로 이뤄지기 않기 때문에 균형 있는 자본 조달 형태를 갖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무부처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현
다행스럽게도 지자체를 중심으로
정당성 면에서는 사회로부터 인정
실적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우선구
사회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을 받는 것이다. 사회적기업이 사회적
매 지원제도나 정책의 실효성은 높지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목적과 역할에 충실할 경우, 직접 이해
않은 편이다.
당사자만이 아닌 사회 전체에도 기여 할 수 있다.
공공구매 평가 때 최저가가 아닌 사회적 가치가 반영된 최적가치평가
혁신적인 모델을 잘 만든 대표적인
(best value) 방식을 도입해 사회적기
사례로 사회적기업 딜라이트를 꼽을
업에 자연스레 도움이 되도록 구매제
수 있다.
도를 설계해 나가야 한다.
딜라이트는 표준형 보청기를 개발 해 중간 유통마진을 줄여 저소득층 난
지자체 중심 사회적 투자 필요 서울시는 지난 2월 1000억 규모의 사회투자기금을 확정했다. 서울시가 500억원을 내고 나머지는 민간의 기부금 등으로 채운다. 민간영역에서도 이런 비슷한 기금
공동구매가 마중물 역할해
들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청인에게 보청기를 정부보조금에 해
규모가 작은 사회적기업이 컨소시엄
사회적 투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
당하는 34만원으로 저렴하게 공급하
을 형성할 수 있도록 업종 내 네트워
는 사회적 가치 평가 및 인정이 필요
는 기업이다.
크 사업, 입찰시 컨소시엄 형성에 대한
하다.
딜라이트는 기존 보청기 시장의 구 조적 문제로 귓속형 보청기 제품의 가
가점 부여, 지원기관의 계약대행 기능 도입 등을 추진해 볼 수 있다.
격이 비싸 저소득 난청인들이 구업을
올해 연초 서울 기초지자체에서 사
주저하는 데 주목해, 유통과정과 제품
회적기업 제한입찰로 7~8건의 억 단
표준화로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춰 보
위 계약이 이뤄졌다고 한다.
청기 시장을 혁신할 수 있었다. 둘째, 사회적기업과 제품이 가진 사 회적 가치를 인식하고 동의할 수 있는 소비가 늘어나야 한다. 대표적으로 사회책임조달을 들 수
수도권 기초지자체에서도 사회적기 업 제한입찰 등 10억원 이내 협상계약 사례들이 꽤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향후 공공기관들 이 추진력을 갖고 일을 진행할 수 있
사회적 가치 실현을 초점으로 대출 뿐 아니라 투자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법이 가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의 공시가 뒤 따라야 한다. 경영성과 뿐만 아니라 사 회적 가치도 함께 지표화해 공시하도 록 해야 하는 것이다. 사회적 투자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 사회적기업에 더 큰 투자가 이 루어지도록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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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이제 좀 유연해지자” 유행에 민감하고 멋을 잘 부리며 변화를 잘 따라하는 우리나라. 그런데 과연 우리의 의식구조나 법ㆍ제도는 그만큼 유연하게 변화하는가? 기업경영, 특히 노동과 관련된 내용에 있어서는 관행이나 의식구조 등이 고집스럽게 바뀌지 않는다. 좀 더 유연한 고용양태나 근무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다.
나
의 오랜 습관 중 하나가 새벽녘 운동이다. 요즈음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멋에 관한 안목이 그만큼 좋다는 뜻
는 새벽 5시10분이면 반바지에 스포츠 런닝을 입고
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쉽게 한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심하
한강변 5Km를 걷는다.
다는 의미도 된다.
아파트를 나와서 300m쯤 가면 한강변으로 가는 소위 토끼굴이라고 부르는 ‘압구정 OOO’ 지하통로에 들어선다. 이곳을 지나 걷기를 시작할 때면 나는 지상에서부터 100여m 정도 경사진 길을 항상 뒤로 걷는다. 뒤로 걸으면 허리근육이 강화되고 허벅지 안쪽 근육이 발달되므로 특히 남자에게 좋다고 한다. 뒤로 걷고 있으면 새벽운동을 나온 여러 사람들이 기이
더 나아가 겉치레나 외관적인 체면에 너무 집착한다는 의미는 아닐까. 이렇게 유행에 민감하고 멋을 부리고 변화를 잘 따라하 는데 과연 우리의 의식구조나 법ㆍ제도는 그만큼 유연하게 변화하는가? 기업경영 부문에서 특히 노동과 관련된 내용에 있어서 는 관행이나 의식구조 등이 고집스럽게 바뀌지 않는다.
한 듯 나를 쳐다본다. 오랜 기간 그렇게 뒤로 걷는데도 이
오랜 기간 논란이 되어왔지만 고치지 못하고 있다가 최
상하게 쳐다만 볼 뿐 나처럼 뒤로 걸어보는 사람은 아무도
근에야 논란이 되고 있는 통상임금 문제가 대표적인 예다.
없다.
‘고정적 상여금’ 이라든지 다양한 형태의 ‘고정적 수당’
우리는 걷는다고 하면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 생각한다.
등이 통상임금에 속하느냐 여부로 첨예하게 논란이 일고
오히려 뒤로 걷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고, 눈이 보이지 않으
있는 것도 바로 우리의 유연하지 못한 의식구조 때문이다.
니 위험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런데 그보다 더 완고하게 바뀌지 않는 것이 바로 고 용양태와 근무체계이다.
유행에 민감한 한국인 하룻밤이면 적용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행을 참 잘 따른다. 새로운 스타일 의 옷이나 액세서리 등이 조금 눈을 끌기 시작하면 금방 퍼져나간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서 볼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서구라파 유명 화장품회사의 CEO들이나 패션디 자이너들이 한국에서 유행하면 세계에서 성공할 있다는 말을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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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표현되고 있는 ‘전일제 근무자가 아니면 알바이다’ 라 든지 하는 편견이 바로 그러하다. 우리 경영관리자들은 자주 ‘21세기는 소프트(Soft)경제
우리 사부인 말처럼 뉴욕에서 유행한 것을 다음날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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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근로자는 정규직이어야 한다’ 라든지 소위 ‘9to6’
시대다’ 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제품이나 서비스에 이런 유연성을 강조한다. 그런데 정작 고용양태나 근무체계를 유연하게 운용하는 데는 거의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정규직에 비해 비정규직이, 전일제 근무자에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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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시간제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불합리한 처우를 받기 때
글로벌경제가 종전과 달리 고성장이 거의 불가능해진 상
문에 근로자들이 반대하는 것이 주요한 원인의 하나이라
태라는 의미이지만 마찬가지로 이제 9to6, 전일제 근무, 출
할 수 있다.
근과 눈도장 이런 고지식한 용어가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그렇지만 근로자를 설득하고 부당한 것을 시정하면서 경영비용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여 초경쟁시대에 지속경영
유연근무제-재택근무, 시차출근제, 시간제근로 등이 새로 운 노멀이라고 여기는 경영과 노동체제가 되어야 한다.
을 위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고용양태나 근무체계를 유연하게 운용하는 것은 경영관리자의 몫이다.
재단 유연근무제ㆍ시간제일자리 주도 우리 노사발전재단은 정부의 ‘유연근무제’ , ‘시간제일자
고용양태도 유행처럼 받아들였으면 우리의 생활수준이 거의 선진국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말한다. 일을 한다는 의미도 오직 직장에서 돈을 벌기 위해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어떠한 경우에도 회사에 복종하며 마치
리’ 사업을 시행하고 주도하는 공공기관이다. 재단의 전문 ‘컨설턴트’ 가 직무와 근무체계, 임금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ㆍ분석하고 기업이나 단체 구성원들 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서 유연근무제, 시간제근로 등이 정착되도록 서비스해주고 있다.
감정없는 도구처럼 존재하는 것이라는 종전의 인식을 벗
새 정부 들어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당면과제로 ‘반듯한
어나 있다. 이제는 ‘일과 삶의 공유’ 라는 말이 보편화되어
시간제 일자리’ 가 주목받으면서 우리 재단의 도움을 받으
있다.
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소프트’ 는 기업이나 단체가 제공하는 상품이나 외부고
금년 하반기부터는 시간제일자리 창출 전담 컨설팅 기
객에 대한 서비스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소프트한 상
관을 지정 운영함으로써 양질의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품생산이나 서비스를 제공해내야 하는 기업이나 단체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성원들이 일하는 체제도 소프트해야 한다. 무지하게 전쟁터 같은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정시에 직 장에 출근해서 관리자와 대면하고 자리를 지키고 앉아 눈 도장을 찍어야 일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또한 시간제 일자리에 적합한 업종이 무엇인지, 노무관 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담은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 할 계획이다.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노사의 유연한 인식과 제도적 지
유연한 근무체계를 거부하는 의식은 구성원의 대다수
원이 지속적 안정적으로 이뤄짐으로써 유연한 근무형태가
를 점하는 일선근로자 보다 특히 권위적인 관리자들이 심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와 사, 그리고 정부가 적극 나서
하다.
야 할 때다.
관리자들부터 솔선수범하여 유연한 근무체계를 인정하 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제 유연근무제, 시간제일자리 제도를 시급히 도입해야 할 때이다. 그저 변하는 게 싫어서 그보다 먼저 매일매일 그대로 하는게 편하니까 그냥 두는 고지식한 생각이나 행태를 빨 리 벗어던져야 한다.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문형남
지금 이 시대를 ‘New-Normal’의 시대라고 한다. 물론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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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기호식품이 우리에게 앗아가는 것들 기호식품이란 게 무엇인가. 사전적인 의미로 인체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는 아니지만 영양의 섭취보다는 심리적·생리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차와 커피, 청량음료, 술 등이다. 담배도 먹지 않는 대신 피우므로 기호품에 속한다.
기
호식품의 공통점은 알게 모르게 건강에 마이너스가
시키고 길거리를 어지럽히며 화재를 유발하는 주범(국내
되고 습관성 또는 중독성을 일으키며 이를 통해 많
서는 전체 화재 요인의 20% 남짓)으로 작용한다.
은 이의 주머니를 털어간다는 데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하루에 커피 한두 잔은 보약이야, 대 인관계에서 소주 한 두병은 해야지, 담배를 끊으니깐 낙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기호식품의 당위성을 두둔한다. 오히려 한두 잔의 커피나 술이 건강에 좋다며 반드시 챙겨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커피나 술은 전혀 하지 않아도 건강에 해로울 게 거의 없다.
수십조원의 경제적 손실 초래 애주가이자 비흡연자로서 필자는 기자 초창기에는 술 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술을 건강하게 먹는 법’, ‘음주 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법’ 등의 기사를 즐겨 썼다. 오지랖을 넓혀 와인, 맥주, 막걸리, 싱글몰트위스키 등의 향미에 대한 품평 기사 및 주종별 건강에 미치는 차이도 간혹 다뤘다.
인간생존과 아무 관계 없어 기호식품은 단적으로 말해 인간의 생존과 아무런 관계 가 없다.
이에 비해 담배는 ‘백해무익’하니 끊으라는 단호하고도 강압적인 어조로 비판적인 기사를 쏟아낸 것 같다. 지극히 자의적인 기자관으로서 돌이켜보면 민망할 따
건강을 증진시켜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정부나 기업에서 는 기호식품을 적극 권장하거나 최소한 막지는 않는다. 세수 확대와 매출 증대를 위한 것임은 누구나 아는 일이 다. 술로 인한 주취폭력,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에 따른 인
름이다. 다만 술꾼은 애연가의 마음을 모르고 애연가는 술꾼 마음을 모른다는 해명을 하고 싶으나 술과 담배를 다하는 사람의 건강 훼손은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
명피해, 절도 및 강간, 막대한 시간낭비, 간을 비롯한 전신
지난해 12월 필자가 ‘국산맥주가 수입맥주보다 맛이 없
건강 훼손과 성인병 유발, 인지력 감퇴, 성욕 감퇴 등의 피
는 이유’에 대해 장황한 글을 썼더니 ‘술맛 아는 놈치고 인
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간 제대로 된 놈 못봤다. 어차피 취하려고 마시는 것 아무
통계에 따르면 수십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각각 음주와 흡연으로 야기된다.
술이나 처먹어라’란 댓글이 달렸다. 이를 보고 마음에 켕 기는 바가 많았다.
하지만 알코올은 헤로인이나 모르핀 같은 마약에 비하
한두 잔의 술이 좋다는 것은 아무리 책을 뒤져봐도 마
면 상대적으로 중독성이 약하고 심신에 미치는 피해가 적
땅한 근거는 찾을 수 없으나 여러 의학논문에서 통계적으
기 때문에 정부가 금지하지 않는다.
로 심혈관질환의 예방 등에 유리하다고 적혀 있다.
담배는 직·간접 흡연을 통해 폐암 등 호흡기질환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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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술을 한두 잔 마시면 심신이 릴랙스 되고 혈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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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되며 체열이 오르면서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설이 촉 진된다는 측면에서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하지만 웬만한 술꾼은 1차에서 끝나는 법이 없고 2차는 보통이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기분이 너무 좋거나, 너무 오래간만에 만나면 3차나 4차를 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술이 화근이 아닌가.
경제란 게 간단히 보면 기업으로서는 소비를 촉진시켜 야 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물건을 사지 않고 소 비하되 가격 대비 효과가 높게 효율성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매일 담배를 한갑 이상 피우면 최소 2500원이 담배연기로 날아간다. 시급 5000원짜리 수준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이 나 비정규직 취업자들이 매일 한잔에 2500원~4000원에
카페인 다량섭취 칼슘소실 유발 담배도 하루 한두 개비를 얕게 피면 약이 된다고 한다.
달하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즐기면 한 시간 일한 게 허사가 된다.
각성 효과, 심신의 릴랙스, 소화액분비 촉진 등의 효과가
대형 커피회사나 담배회사, 주류회사는 소비자에게 기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중독성을 띠
호식품에 대한 맹목적 구매 충동을 일으키기 위해 전략적
기 때문에 한번 담배를 배우면 끊기가 쉽지 않다.
이고 공격적인 판촉행위를 벌인다.
커피 홍차 콜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또 어떤가. 생수나 보리차보다 익숙한 게 커피가 된 세상이다. 카페
결국 거대기업 금고 채우는 일
인 성분은 무기력한 아침에 잠을 쫓아주고 점심 식사 후
이에 비해 소비자는 무력하게 끌려다니며 돈을 털린다.
나른함을 이겨내는 힘을 주는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절대빈곤을 접해보지 못한, 부모님이
하지만 카페인의 다량 섭취는 체내 수분의 배출을 증가
해달라는 것은 웬만큼 다해준 요즘 젊은 세대들이 하루
시키고 뼈 속 칼슘이 소변으로 유출되게 한다. 커피를 하루에 3~4잔 이상 마시면 집중력이 고양되기는 오히려 뇌가 혼미해지거나 두통이 오게 돼 있다. 커피를 하루에 너댓잔, 심지어 자기 전에도 커피를 마시 는 사람치고 피부 좋은 사람을 별로 보지 못했다.
에 5000원 이상의 돈을 기호품 구매에 지출하면서 돈을 모으겠다는(자본을 축적한다는) 의지조차 꺾인 게 안타 깝다. 기분대로 써버리며 거대기업의 금고를 채워주고만 있다. 중산층 이하 가정에서 태어난 요즘 젊은이 중 다수는
피부는 세포 안과 세포 사이가 수분으로 충만해져야 탄
절약해서 집도 사고, 아버지세대보다 더 탄탄한 경제력을
력을 잃지 않는데 커피로 세포내 수분을 양수기로 뿜어내
갖겠다는 생각은 갖지 않고 당장 기호식품이나 명품, 승
듯 배출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노화될 수밖에 없다.
용차 등에 정신을 팔고 애써 번 돈을 탕진하고 있다.
커피가 숙면을 방해하므로 전반적인 건강의 질도 떨어 진다.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커피 섭취량과 수면과는 아무 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항변하는데 커피가 수면의 질을 저 하시킨다는 연구논문은 분명히 다수 나와 있다. 또 탄산음료나 인스턴트 식품에 청량감을 높이기 위해 첨가하는 인산염은 체내에서 인산칼슘으로 변화돼 칼슘 을 뽑아 체외로 배출시킨다. 소량섭취하면 몸에 좋다? No! 필자는 기호식품과 경제에 주목하고 싶다.
만약 젊은이들이 이딴 분야에 돈을 덜 쓰고 생산적인 곳에 투자한다면 부의 편중이 조금은 완화되고 미래의 비전이 더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을까.
He Is... - 前 한국경제신문 의학담당 기자 - 강원대 약학박사 과정 수료 - 대한약학회 홍보간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홍보이사 -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 ‘환자의 눈으로 쓴 약이야기’등 저술 -‘중외언론인상’ ‘위암알림이상’등 수상
정종호 정종호헬스콘텐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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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송병준의 호모 모빌리스
세계 게임업계는 날마다 올림픽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보면서 오랜 기간 모바일게임 산업에 몸담고 있는 나에게 드라마틱한 사연과 명승부 가운데서도 유독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바로 한국 올림픽 출전 사상 최초로 체조 부문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 선수다.
그
열정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다.
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묵묵히 매진하는 게임 제작사의
기술이 쏟아질지 자못 기대된다.
가 보여준 세계 최고난도 기술인 ‘양학선 기술(YANG Hak Seon)’, 일명 ‘양1’을 향한 노력이 세계 최고의 결
집념과 닮았기 때문이다. 미숙아로 태어나 광주 달동네에서 살던 그의 어린 시절
다음에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또 어떠한 신 세계 게임 업계의 올림픽은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진 행 중이다.
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낮에 집에 아무도 없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체조를 시작했지만 몸이 뻣뻣해서 애를 먹었다. 하지만 하루에도 수백 번 구름판을 딛고 피나는 훈련을 견뎌냈다. 그렇게 오랜 노력으로 탄생한 기술이 바로 난이도 ‘7.4’의 ‘양1’이다.
패배 두려워말고 도전해야 지금도 세계 각국 게임 업체는 시시각각 고삐를 늦추지 않고 폭풍처럼 변화무쌍한 정보기술(IT) 환경에 발맞춰 새 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다이내믹한 승부를 연출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가 무르익어 쉼 없이 걸출한 게임이 쏟아져
하나의 게임이 탄생하는 과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도깨 비 방망이마냥 처음부터 ‘뚝딱’ 완성되는 게임은 없다. 신주단지 모시듯 심혈을 기울여 기술을 다듬고 또 다듬 어야 한다.
나온다. 더구나 대중이 보다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되 다 보니 그만큼 흥미로운 사연도 많고 볼거리가 많다. 세계 게이머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오늘도 밤잠 안자고
안주하지 않고 새롭고 참신한 기술을 만들어내야 한다. 지금도 대한민국의 게임사는 밤을 새워 골몰하고 있다.
노력하는 한국 게임사의 땀방울에서도 진한 감동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이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해 글로벌 시장에 한국 게
열정 다한 게임 부지기수 사장돼 그렇게 열정과 집념으로 제작했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출시 직후 외면 받을 수도 있는 게 바로 게임 산업이다. 도마 위를 나는 선수를 바라보는 세계인의 시선 못지않 게 게임을 향한 고객의 안목은 갈수록 높아져만 가고 있다. 세계 게임 사용자의 수준을 넘어서기 위해 지금도 수많 은 게임사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다. 이는 4년 동안 땀 흘리며 단내 나는 훈련에 임한 선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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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 위상을 보여주고자 논스톱으로 돌진하는 국가대표 선 수다. 연중 국제무대에서 감동의 게임, 신선한 기술을 선보이고 자 뛰고 있는 대한민국 게임사의 금메달을 위해 가슴 깊이 응원한다. 또 하나의 도전정신은 게임빌 안 직원 동호회에서 찾을 수 있다. ‘치나마나’는 우리 회사의 사내 야구 동호회다. 지난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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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창단 이후 연전연패 중이다. 봉황기 사회인 야구 대회에
있어서 큰 고민 없이 어떻게 한번 편승해볼까 하는 생각을
처음 출전해 1대24로 대패한 전력도 있다.
가진 이들도 있을 수 있어 우려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신생 개발사는 의연한 용기와 희망을
사내 야구동아리 도전정신 찾아
품고 새로운 시대에 도전하는 진정한 젊은이들로 구성됐다.
프로야구와 사회인 야구를 비교하는 자체가 우스운 일이 겠지만 감히 삼성 라이온즈와 치나마나의 차이점은 무엇일 지 생각해 본다.
목표를 향한 무한열정 꿈틀대야 물론 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수십 년 동안 야구판을 거쳐 한
기대가 높은 만큼 시장 참여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국에서 고수들만 모인다는 프로야구 팀에 골인한 베테랑들
경쟁 범위도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로 뻗는다. 무한 글
이다.
로벌 경쟁에 돌입했다.
이 선수들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갖은 고생을 이루 말할 수 없이 겪었을 것이다. 기본기뿐 아니라 오랜 기간 경험을 쌓으며 온몸이 야구 로 체화된 이들이다. 치나마나 선수들은 이제 막 팀을 꾸리고 TV 중계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면서 야구를 배워온 생초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해도 수많은 스마트폰 앱의 홍수 속에서 출시한 게임이 성공하는 것도 역시 만만 치 않다. 1대24로 대패하고 무릎이 까지면서도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웃을 수 있는 야구팀의 패배와 달리 잠 못 이루며 개발해서 출시한 게임의 처절한 실패가 열정의 도전자를 낙담의 패배자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아닌가.
보 멤버들이다. 애초 치나마나 홈런이라는 뜻으로 지은 팀명과 달리 치 나마나 삼진당하기 일쑤고 날아오는 타구를 십중팔구 알 까는 오합지졸에 가까운 팀이다. 하지만 두 팀도 공통점은 있다. 바로 못 말리는 열정과 도 전이다.
의미있는 목표 향한‘무한열정’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창의를 바탕으로 한 신생 벤 처기업의 도전에 우리 모두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야 한다. 또 실패를 위로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며 값진 성공에는 한없는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신생 야구팀 치나마나가 비록 무모해 보이지만 봉황기에
열정과 도전정신 프로 못지않아 오히려 전패를 당하고도 달아오르고 있는 초보 팀 치나 마나 선수들의 열정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 무모해 보이는 그들의 도전이 계속적으로 열정을 생산하 고 있어 더욱 관심이 간다.
도전하면서 얻어낸 값진 경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크다. 그러하듯 신생 개발사들도 급변하는 환경에 도전할 용기 가 있다면 얻을 것은 무한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 기본 바탕에는 의미 있는 목표를 향한 ‘무 한열정’이 꿈틀거려야 할 것이다.
요즘 신생 모바일게임 개발사가 많아지는 추세다. 스마트폰 환경의 변화로 모바일게임 산업이 새롭게 탄력
He Is...
을 받으면서 비전도 높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급증하고
-서울대학교 벤처창업동아리 초대회장
있는 상황이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초대 회장
이처럼 이제 스타트업하는 개발사들은 그야말로 열정과 도전 의식을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삼고 이 시장에 출사표
-비즈니스위크‘아시아 최고의 젊은 사업가 25인’선정(2007)
를 던지고 있다.
송병준
때로는 이 시장 자체가 과거보다 훨씬 더 조명 받고 뜨고
게임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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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전형구의 독서경영
우리 역사를 바꾼 귀화 성씨 저자 : 박기현
출판사 : 역사의 아침
‘우
리 땅을 선택한 귀
화산 이씨 이야기를 보자. 지금부터 약 10년 전 화산 이씨
화인들의 발자취’라
의 종친회 대표들이 선조의 고향 베트남을 찾아갔다. 선조들
는 부제에서 살펴 볼 수 있
이 고려 고종 13년(1226)에 망명한 지 770여 년 만이었다.
듯이 이 책은 상고시대부
그들은 베트남이 선조의 땅이니 한번 만나보기라도 하자
터 조선시대까지 공적이듯
는 가벼운 마음으로 그곳에 갔다. 그러나 도착하고 나서는 어
사적이든 우리 땅에 들어
안이 벙벙해졌다. 한국의 보통 시민들을 맞이하기 위해 베트
온 이방인들 중 자신의 고
남의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요인이 모두 나와 환대했고 정부
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
는 베트남인과 똑같은 법적 지위를 부여한다며 깍듯이 왕손
땅에서 살고자 귀화한 인
예우를 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 나라의 왕조가 남긴
물들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유일한 왕손이 금의환향했다고 대서특필했다.
있다.
우리 민족은 그 어느 나라보다 단결이 잘 되고 한번 뭉치
이 책은 우리 땅에 정착한 귀화인들 중에서 9명의 대표적
면 무서운 힘을 발휘한다. 우리 안에는 대륙을 달구던 뜨거운
인물을 선정,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당시의 정황을 정리하고
기상과 모험심, 지평선을 바라보며 한없이 웅대한 꿈을 키운
시대별 귀화 성씨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유목민의 피, 반도체를 만들어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게
대륙에서 이곳저곳의 난을 피해, 혹은 정치, 사회, 문화, 경
하는 섬세한 예술혼이 다양한 유전 인자와 함께 녹아 있다.
제적 이유 때문에 한반도로 이주해 온 수많은 집단들은 귀화
그리고 그것은 반만년 동안 한반도에 차례로 들어와 동화된
한 시기는 모두 다르지만 미워하지 않고 서로 껴안아 일심동
귀화인들 덕분이다.
체의 문화적 구심점으로 새로운 역사를 일구어냈다. 이 책은 두 개의 큰 흐름으로 정리 되어 있다. 1부는 ‘한반 도를 선택한 사람들’로 유구 산남왕 온사도(다시 돌아갈 수 없는 비운의 망명왕), 베트남 망명 왕족 이용상(화산 이씨), 흉 노족 왕자 김일제(경주 김씨), 인도 아유타의 공주 허황옥(김
핵심 메시지 3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고 북쪽은 중국 대륙에 맞닿아 있는 지정 학적 위치로 수많은 침략과 전쟁을 치렀던 우리 민족이 단일 민족이 라고 고집할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우리 민족은 이미
해 허씨), 원나라 공주를 따라온 위구르 출신 장순룡(덕수 장
상고시대부터 단일민족이 아닌 다민족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씨), 이성계의 오른팔 여진족 이지란(청해 이씨), 조선을 사랑
그렇다면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다름을 인정
한 일본 장수 김충선(사성 김해 김씨), 조선에서 전사한 명나
할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우리와 문화가 다르고, 피부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다고 차별을 둘
라 장수 가유약(소주 가씨), 조선에 뿌리내린 네덜란드인 박
것이 아니라 포용하고 어울리며 살아가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게
연(파란 눈의 박씨) 등 9명의 귀화인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필요하다. 이들도 이제는 우리 국민이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이웃이
를 만나 볼 수 있다.
기 때문이다.
2부는 ‘우리나라를 찾은 귀화인의 역사’에 대해 상고시대부
최근 중국인, 일본인들뿐만 아니라 동남아, 아랍, 심지어 아프리카인 들이 우리나라에 귀화하면서 새로운 성씨를 만들며 시조가 되고 있
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귀화인의 특성에 대해 정리하였고,
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뉴욕 전씨, 상해 전씨, 런던 전씨의 시조가 자
특히 DNA를 통해 본 한민족의 실체에서 단일 민족이라는 것
연스럽게 만들어 지고 있다. 이런 자연스러운 현상을 받아들이고 인
에 대한 진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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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는 게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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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리의 법칙 저자 : 로버트 그린
“내
출판사 : 살림Biz
안에 숨겨진 최대
게서 원하는 바를 얻으면서 발전해나가되 그것을 부끄럽게 여
치의 힘을 찾는 법”
겨서는 안 된다.
이란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차르트, 다윈 등 역사 속 위대한 거장
‘마스터리’는 천재의 전유
들은 대부분 유연하고 민감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으며 그런
물이 아니라 일정한 법칙에
사고방식은 그들의 높은 사회 지능과 더불어 발달한 것이었다.
따라 자신의 분야를 정하고
지적으로 경직되고 지나치게 내면으로만 향하는 사람은 자기
그 분야에서 적절한 수련
분야에서는 웬만큼 성공을 거둘지 몰라도 그들의 성과물이나
기를 겪으면 누구나 끌어낼
업적에는 창의성과 개방성, 세부적 측면에 대한 민감성이 부족
수 있는 힘이라는 이야기를
한 경우가 많으며 이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분명하게 드러
전하고 있다.
난다. 창의성이란 그 본질상 과가함과 반항적 태도에서 나오는
저자는 세계사 속의 위
무언가다. 기존 관행이나 전통적 통념을 무조건 수용하지는 마
대한 거장들과 현대사회의 천재급 인재들에 대한 5년여의 탐
라. 편안한 안락함이 아니라 창의성을 목표로 삼아라. 그러면
구를 바탕으로 마스터리에 이르는 법칙들을 직관과 이성이 결
훗날 더 커다란 성공을 만나게 될 것 등을 알려주는 책이다.
합된 힘, 오랫동안 한 분야에 몰두한 끝에 어느 순간 번득이는 고도의 지성을 획득하는 순간, 그 힘과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그 방법을 법칙화해 쉽게 풀어내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 마스터리에 도달하여 두각을 나타내는
핵심 메시지 어떤 한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 경지에 오른 이를 우리는 거장 또 는 대가라고 부르는‘마스터리’ 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결코‘마스터리’ 는 천재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정한
사람들은 이와 같은 고유한 성향을 남들보다 더욱 강하고 분
법칙에 따라 자신의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서 적절한 수련기를 겪
명하게 경험하는 이들이다.
으면 누구나 끌어낼 수 있는 힘” 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그것을 내면의 부름으로 느낀다. 그리고 이 내면의 부름이 그들의 생각과 꿈을 지배하는 경향이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차르트, 다윈 등의 거장들은 하루아침에 그런 경지에 오는 것이 아니라‘나비의 애벌레 시절’ 이라고 이름 붙일 만 한‘자발적 수련기’ 를 반드시 거쳐야‘마스터리’ 를 획득할 수 있는
강한 흥미와 열정이 있기에 도중에 만나는 고통과 어려움도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이 책이 말하는 대로의 과정,‘마스터리의 법
견뎌낼 수 있다. 자기 회의에 빠지는 기간을, 연습하고 공부하
칙’ 을 착실하게 따라 실천하다보면‘마스터리’ 를 획득할 수 있고 자
는 지루한 시간을, 어김없이 겪게 되는 실패를, 시샘하는 자들 의 가시 돋친 비판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 들에게 없는 강인한 회복력과 자신감을 키워나간다. 다윈은 안전하고 편한 길을 택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다윈 은 안전지대를 박차고 나가 끊임없이 새로운 모험에 도전했다. 그리고 위험과 역경을 자신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삼았 다. 마스터리에 이르는 과정에서 당신은 중간 중간 놓인 디딤
신이 속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서...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돌처럼 여러 스승과 멘토를 만나게 될 것이다. 삶의 어느 단계
전형구
에서든 당신은 그 시기에 적절한 스승을 찾아야 한다. 스승에
강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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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00대 주식부호
2013년 8월 16일 종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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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증감률 증감액 (%) (억원)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109,028.1 113,209.9 -3.69 -4,181.7
51
장세환
33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3,139.3
58,108.1 11.35 6,593.3
52
박철완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3,046.8
2013.8.16 2013.6.14
회사/소속/관계
2013.8.16 2013.6.14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
이건희
71
M
삼성전자 회장
2
정몽구
75
M
현대차그룹 회장
64,701.4
2,678.1 13.77
368.7
3
정의선
43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7,708.6 26,093.9
6.19 1,614.7
53
천종윤
56
M 씨젠 대표이사
2,984.9
2,728.0
9.42
257.0
4
서경배
50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3,632.9 21,044.9 12.30 2,588.1
54
임성기
73
M 한미약품 회장
2902.8
2818.3
3.00
84.5
5
최태원
53
M
SK 회장
20,265.8 19,030.5
6.49 1,235.3
55
이복영
66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900.9
2,761.7
5.04
139.3
6
신동빈
58
M
롯데그룹 회장
17,365.5
17,530.2 -0.94 -164.8
56
조희원
46
F
2,842.5
2,539.4 11.93
303.0
7
정몽준
62
M
국회의원
16,631.8 15,049.6 10.51 1,582.1
57
이명근
69
M 성우하이텍 회장
2,824.5
2,844.6 -0.71
-20.1
8
신동주
59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6,468.7
16,647.4 -1.07 -178.7
58
신격호
91
M 롯데그룹 회장
2,796.0
2,913.4 -4.03 -117.5
9
이재현
53
M
CJ그룹 회장
14,077.6 14,792.0 -4.83 -714.5
59
조석래
78
M 효성그룹 회장
2,743.5
2,046.9 34.03
696.6
10
홍라희
68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4,025.8
14,827.3 -5.41 -801.5
60
조현준
45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2,675.4
2,092.4 27.86
583.0
11
이명희
70
F
신세계그룹 회장
13,758.7 13,489.0
2.00
269.7
61
김상헌
64
M 동서 회장
2,636.9
2,510.7
5.03
126.2
12
구본무
68
M
LG그룹 회장
12,945.3 12,655.6
2.29
289.7
62
정지완
57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598.9
2,573.9
0.97
25.0
13
조양래
76
M
한국타이어 회장
12,737.6
11,379.2 11.94 1,358.4
63
강호찬
42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535.0
2,670.4 -5.07 -135.4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3,369.7 -6.84 -230.4
14
정용진
45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1,779.2
11,974.0 -1.63 -194.9
64
이화영
62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482.3
2,175.2 14.12
15
이재용
45
M
삼성전자부회장
10,883.2
11,505.1 -5.41 -621.9
65
최재호
52
M 무학 대표이사
2,464.8
2,626.0 -6.14 -161.2
16
구본준
62
M
LG전자 부회장
9,364.3
9,167.5
2.15
196.8
66
정몽열
49
M KCC건설 사장
2,453.2
2,211.6 10.93
241.6
17
정지선
41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8,510.7
8,308.9
2.43
201.8
67
조현상
42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2,397.5
1,801.8 33.06
595.7
18
이화경
57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8,264.3
9,544.9 -13.42 -1,280.6
68
허용수
45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252.5
2,168.4
3.87
84.0
19
담철곤
58
M
오리온그룹 회장
7,359.5
8,500.0 -13.42 -1,140.5
69
박준경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183.1
1,919.0 13.77
264.2
20
정몽진
53
M
KCC 대표이사 회장
7,156.0
6,315.3 13.31
840.8
70
함태호
83
M 오뚜기 전 회장
2,170.2
2,282.2 -4.91 -112.0
21
김준일
61
M
락앤락 회장
7,084.8
6,112.1 15.91
972.7
71
조희경
47
F
2,164.6
1,933.8 11.93
230.8
22
채진영
66
M
화풍집단지주 대표
6,783.6
6,598.3
2.81
185.2
72
이호진
51
M 전 태광그룹 회장
2,152.1
1,804.5 19.26
347.6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307.1
23
오세영
50
M
코라오홀딩스 회장
6,775.0
5,511.1 22.93 1,263.8
73
안재일
51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2,141.7
1,943.0 10.23
198.7
24
구본능
64
M
희성그룹 회장
6,180.9
6,048.2
132.7
74
정몽원
58
M 한라건설 회장
2,137.9
1,879.9 13.72
258.0
25
정몽윤
58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5,875.4
6,060.5 -3.05 -185.1
75
정몽규
51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136.4
2,608.9 -18.11 -472.5
26
구광모
35
M
LG전자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722.9
5,602.3
2.15
120.6
76
정상영
77
M KCC그룹 명예회장
2,088.6
1,853.8 12.66
27
조현범
41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712.6
5,090.7 12.22
621.9
77
고희선
64
M 새누리당 국회의원(농우바이오 회장)
2,077.7
2,231.8 -6.90 -154.1
2.19
234.7
28
최기원
49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5,591.3
5,250.0
6.50
341.3
78
이민주
65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070.6
1,990.2
4.04
80.4
29
김승연
61
M
한화그룹 회장
5,407.5
5,195.3
4.08
212.2
79
허진수
60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2,054.5
1,923.5
6.81
131.0
30
구본식
55
M
희성그룹 부회장
5,311.8
5,192.6
2.29
119.2
80
박찬구
65
M 금호석유화학 회장
2,031.0
1,785.2 13.77
245.7
31
김남호
38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280.6
5,324.1 -0.82
-43.5
81
정유경
41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020.9
1,981.5
1.99
39.4
32
김영식
61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5,075.9
4,960.4
2.33
115.5
82
이민규
2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974.7
1,759.0 12.27
215.7 215.7
33
박관호
41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5,032.1
5,506.2 -8.61 -474.0
83
이민호
33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974.7
1,759.0 12.27
34
정교선
39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786.8
4,587.0
199.8
84
박정원
51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968.7
1,865.9
5.51
102.8
35
장세준
39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4,633.3
4,978.0 -6.93 -344.8
85
신영자
71
F
1,937.0
1,983.6 -2.35
-46.6
36
조현식
43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614.4
4,122.4 11.93
492.0
86
양현석
43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927.6
2,020.4 -4.59
-92.8
37
이수영
71
M
OCI 그룹 회장
4,525.7
3,995.1 13.28
530.7
87
함영준
54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1,919.2
2,018.2 -4.91
-99.0
38
허창수
65
M
GS그룹 회장
4,520.8
4,241.5
279.3
88
이기형
50
M 인터파크 회장
1,878.7
1,861.2
0.94
17.5
39
이해진
46
M
NHN 이사회 의장 CSO
4,493.3
6,281.1 -28.46 -1,787.8
89
최창규
63
M 영풍정밀 부회장
1,875.8
1,931.9 -2.90
-56.0
40
김남구
50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384.7
4,643.9 -5.58 -259.2
90
조창걸
74
M 한샘 회장
1,862.8
1,758.6
104.2
41
조정호
55
M
메리츠증권 회장
4,364.0
4,236.7
3.01
127.3
91
이웅열
57
M 코오롱그룹 회장
1,853.7
2,029.0 -8.64 -175.3
4.36
6.58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5.93
42
이정훈
60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4,250.2
3,785.8 12.27
464.4
92
허경수
56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833.8
1,731.7
5.89
43
허재명
42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3,828.8
2,353.9 62.66 1,474.9
93
이재웅
45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822.8
1,731.0
5.31
91.9
44
김택진
46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3,697.7
3,435.2
262.6
94
박준형
77
M 신라교역 회장
1,814.1
1,867.4 -2.85
-53.3
45
이준호
49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3,618.3
5,058.0 -28.46 -1,439.7
95
허남각
75
M 삼양통상 회장
1,784.5
1,715.6
4.01
68.9
46
정몽익
51
M
KCC 사장
3,551.4
3,134.1 13.31
417.3
96
이장한
61
M 종근당그룹 회장
1,773.5
1,512.2 17.28
261.3
7.64
102.1
47
강병중
74
M
넥센 회장
3,520.0
3,912.2 -10.02 -392.2
97
김석수
59
M 동서식품 회장
1,761.9
1,677.6
5.03
84.3
48
장형진
67
M
영풍 회장
3,438.0
3,480.0 -1.21
-41.9
98
이운형
66
M 세아제강 회장
1,713.5
1,750.7 -2.12
-37.1
49
김준기
69
M
동부그룹 회장
3,379.6
3,552.1 -4.86 -172.5
99
구본걸
56
M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700.4
1,661.4
2.34
39.0
50
김호연
58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3,332.8
3,445.9 -3.28 -113.1
100
성규동
56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677.8
1,264.2 32.71
413.6
September 2013
106주식부호500.indd 107
1~100
순 위
107
2013-08-27 오전 11:58:27
101~200
순 위
평가총액(억원)
나 이
성 별
101 최창영
69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670.5
1,751.9
-4.64
102 구자열
60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662.2
1,655.3
0.42
103 최평규
61
M
S&T그룹 회장
1,651.4
1,400.6
104 허명수
58
M
GS건설 사장
1,643.8
1,548.5
105 최창근
66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628.1
106 유양석
54
M
한일이화 부회장
1,621.7
107 김광수
51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108 단재완
66
M
한국제지 회장
109 신춘호
81
M
농심그룹 회장
110
성기학
66
M
영원무역 회장
111
이순형
64
M
세아홀딩스 회장
112
양주환
61
M
113
홍원식
63
성명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81.3
151
김용민
37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200.5
1,147.6
4.61
52.9
6.9
152
안철수
51
M
국회의원
1,196.5
1,265.0 -5.41
-68.4
17.91
250.8
153
정현호
6.15
95.3
1,703.4
-4.42
-75.2
155
1,492.2
8.68
129.5
1,596.5
1,336.4
19.46
1,580.8
1,434.4
10.21
1,567.6
1,605.7
-2.38
1,559.1
1,612.2
-3.30
1,552.6
1,576.6
서흥캅셀 대표이사
1,522.9
M
남양유업 회장
2013.8.16 2013.6.14
증감률 증감액 (%) (억원)
평가총액(억원)
순 위
회사/소속/관계
2013.8.16 2013.6.14
증감률 증감액 (%) (억원)
51
M
메디톡스 대표이사
1,176.6
1,162.3
1.24
14.4
154 왕위에런 49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162.9
1,086.6
7.02
76.3
구자균
56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161.3
1,155.5
0.51
5.9
156
박진원
45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1,132.6
1,075.3
5.33
57.3
260.1
157
허승조
63
M
GS리테일 부회장
1,130.3
1,088.1
3.87
42.2
146.4
158
김원일
38
M
골프존 대표이사
1,124.8
3,470.3 -67.59 -2,345.5
-38.2
159
유성락
69
M
이연제약 대표
1,123.2
1,024.5
9.64
98.7
-53.1
160
구자경
88
M
LG그룹 명예회장
1,120.9
1,095.0
2.37
25.9
-1.52
-23.9
161
조남호
62
M
한진중공업 회장
1,116.5
1,017.8
9.70
98.7
1,010.8
50.66
512.1
162
김선혜
42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113.2
1,088.6
2.26
24.5
1,514.8
1,607.0
-5.74
-92.2
163 송병준
37
M
게임빌 대표이사
1,105.9
1,464.2 -24.47 -358.3
114
김주원
40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502.9
1,533.8
-2.02
-31.0
164 구본상
43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103.0
1,073.0
2.79
115
허용도
65
M
태웅 회장
1,500.0
1,589.5
-5.63
-89.5
165 최윤범
38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102.7
1,100.6
0.19
2.1
116
안성호
45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499.9
1,504.9
-0.33
-5.0
166 임상민
33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097.5
1,133.6 -3.19
-36.1
1,094.4
117
이주성
35
M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497.0
1,513.9
-1.12
-16.9
167
최정운
60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096.3
118
이태성
35
M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4남)
1,495.3
1,512.0
-1.10
-16.7
168
김익래
63
M
다우기술 회장
1,089.0
119
30.0
0.18
2.0
986.2 10.42
102.7
이준호
67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483.7
1,442.6
2.85
41.1
169 김상헌
50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077.6
1,003.3
7.41
120 이욱진
44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466.0
1,450.1
1.10
16.0
170
김동관
30
M
한화큐셀CS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060.6
1,019.0
4.08
41.6
121 김창호
53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445.8
1,247.3
15.91
198.5
171
최규옥
53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057.8
1,137.5 -7.01
-79.7
122 구미정
58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427.7
1,399.6
2.01
28.1
172
김근수
65
M
후성그룹 회장
1,053.3
1,013.5
3.93
39.8
123 허태수
56
M
GS홈쇼핑 사장
1,425.4
1,351.0
5.51
74.4
173
구연경
35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044.2
1,022.2
2.15
22.0
124 정몽근
71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425.1
1,390.8
2.46
34.2
174
김병관
40
M
웹젠 대표이사
1,030.2
1,202.8 -14.35 -172.6
125 엄평용
56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419.6
1,598.0 -11.16 -178.4
126 이수만
61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418.7
1,403.4
1.10
74.3
175
허일섭
59
M
녹십자 회장
1,028.3
1,065.9 -3.53
15.4
176
김동연
75
M
부광약품 회장
1,023.4
1,128.4 -9.30 -105.0
-37.6
127 허광수
67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408.2
1,355.3
3.90
52.9
177
구훤미
66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1,013.1
998.4
1.47
14.7
128 서영필
49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384.1
1,392.3
-0.58
-8.1
178
이원준
35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010.2
837.7 20.59
172.5
179
-68.8
129 김만수
83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377.8
1,282.8
7.41
95.0
130 김덕용
56
M
KMW 대표이사
1,358.0
1,224.7
10.88
133.3
131 허진규
73
M
일진그룹 회장
1,357.1
1,341.6
1.16
15.5
2.21
조병호
67
M
동양기전 회장
990.2
1,058.9 -6.49
180 강정석
49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984.7
870.1 13.18
114.7
181
승만호
56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974.8
1,028.7 -5.24
-53.9
132 송호근
61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339.6
1,310.6
29.0
182
김정식
84
M
대덕GDS 회장
970.9
1,043.1 -6.92
-72.2
133 윤석민
49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333.5
1,440.7
-7.44 -107.1
183
윤영달
68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968.8
997.1 -2.84
-28.3
134 최창원
49
M
SK케미칼 부회장
1,332.9
1,357.1
-1.78
-24.2
184 김종구
64
M
파트론 대표이사
965.4
135 박문덕
63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327.0
1,381.5
-3.94
-54.5
185 이재환
46
M
톱텍 대표이사
958.0
136 정재은
74
M
신세계 명예회장
1,323.6
1,310.6
0.99
13.0
186 김상면
67
M
자화전자 대표
954.2
1,103.7 -12.53 -138.3 817.7 17.15
140.3
1,161.2 -17.83 -207.0
137 허동수
70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321.3
1,271.5
3.92
49.8
187
홍영철
65
M
고려제강 회장
953.8
912.2
4.56
41.6
138 박지원
48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310.5
1,242.0
5.51
68.5
188 허준홍
38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951.5
913.7
4.13
37.7
139 조양호
64
M
한진그룹 회장
1,306.6
1,800.5 -27.43 -493.9
최정일
3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941.7
938.7
0.32
3.0
140 남승우
61
M
풀무원 대표이사
1,281.8
1,273.0
190 이경수
67
M
코스맥스 대표
930.4
878.6
5.89
51.8
0.69
8.7
189
141 장철진
75
M
영풍산업 회장
1,281.5
1,278.0
0.28
3.5
191
박석원
42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923.3
876.2
5.37
47.0
142 김준호
66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278.7
1,045.5
22.30
233.1
192
박연차
68
M
태광실업 회장
910.0
965.6 -5.76
-55.6
143 이성엽
43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274.6
1,339.5
-4.85
-64.9
193
김영봉
60
M
모토닉 회장
907.4
144 신동원
55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272.6
1,291.4
-1.46
-18.8
194 박용성
73
M
두산중공업 회장
896.9
846.3
5.98
50.6
145 정도언
65
M
일양약품 회장
1,264.9
1,225.3
3.23
39.6
조정일
51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893.8
943.9 -5.30
-50.1
146 장세주
60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255.7
1,061.8
18.26
193.9
196 김정완
56
M
매일유업 회장
892.2
983.9 -9.32
-91.7
147 박용만
58
M
두산 회장
1,246.9
1,176.4
5.99
70.4
197
박용현
70
M
두산건설 회장
890.2
840.1
5.97
50.1
148 구자은
49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236.0
1,242.3
-0.51
-6.3
198 임창완
51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886.2
889.1 -0.34
-3.0
149 구자용
58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225.4
1,219.0
0.53
6.4
199 구본길
47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881.1
883.2 -0.24
-2.1
150 양용진
60
M
코미팜 회장
1,211.7
1,380.7 -12.24 -169.0
200 서영우
41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75.4
799.9
75.6
108
106주식부호500.indd 108
195
1,019.2 -10.98 -111.9
9.45
September 2013
2013-08-27 오전 11:58:28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8.16 2013.6.14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251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8.16 2013.6.14
증감률 증감액 (%) (억원)
박성형
84
M 신라교역 회장
874.9
899.4 -2.72
-24.4
권기범
46
M
동국제약 대표이사
702.8
637.3 10.27
65.4
신동윤
55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874.6
858.3
1.91
16.4
252 단우준
32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698.2
621.9 12.26
76.3
203
윤성태
49
M 휴온스 대표이사
873.4
774.4
12.79
99.1
253 구자영
74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94.0
690.2
0.55
3.8
204
안갑원
76
M 성광벤드 회장
873.0
792.0 10.23
81.0
254 손병준
51
M
모베이스 대표이사
693.0
764.6 -9.37
-71.6
205
손주은
52
206 우쿤리앙 48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862.3
846.0
1.93
16.3
255 김 담
48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690.3
635.4
8.64
54.9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859.2
845.9
1.57
13.3
256 전세호
57
M
심텍 대표이사
689.5
757.9 -9.03
-68.5
207
장세욱
51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858.8
726.2 18.26
208
허연수
52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852.8
821.0
209
윤동한
66
M 한국콜마 대표이사
210
김정돈
59
M 미원상사 회장
211
곽동신
39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212
박태원
44
213
허정수
214
채형석
132.6
257 박혜원
50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88.0
652.0
5.53
36.0
3.87
31.8
258 박상환
56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685.5
700.8 -2.19
-15.4
850.1
941.1 -9.67
-91.0
259 정광춘
60
M
잉크테크 대표이사
684.5
855.1 -19.94 -170.5
844.3
846.6 -0.28
-2.3
260 윤재승
51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683.7
537.0 27.32
835.1
669.4 24.74
165.6
261 허완구
77
M
승산그룹 명예회장
677.2
679.1 -0.27
-1.8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833.2
790.7
5.38
42.5
262 백정호
55
M
동성화학 회장
671.9
716.5 -6.23
-44.6
63
M GS네오텍 회장
826.3
753.8
9.62
72.5
263 채진요
59
M
화풍집단지주 이사
662.9
644.8
2.81
18.1
53
M 애경그룹 부회장
825.9
593.1 39.26
232.9
264 임지윤
34
M
옵트론텍 사장
662.5
732.5 -9.56
-70.0
146.7
215
우종인
52
M 비에이치아이 대표
818.6
869.8 -5.88
-51.2
265 안정숙
63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655.5
599.1
9.42
56.4
216
김석환
39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815.8
923.2 -11.63 -107.4
266 김익환
37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652.7
738.6 -11.63
-85.9
754.8 -13.59 -102.6
217
한영재
58
M 노루홀딩스 회장
814.2
662.0 22.99
152.2
267 이희춘
52
M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652.2
218
최내현
43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812.2
828.1 -1.91
-15.8
268 김상태
60
M
평화정공 회장
649.5
619.2
4.89
30.3
219
양태회
49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807.7
843.8 -4.28
-36.1
269 김재경
66
M
인탑스 대표이사
645.5
700.5 -7.85
-55.0
220
김세연
41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793.7
736.7
7.73
56.9
270
박서원
34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645.3
612.1
5.43
33.2
221
박정길
42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792.1
731.5
8.28
60.5
271 이종우
52
M
우전앤한단 대표이사
639.4
594.9
7.49
44.5
222
구자홍
67
M LS미래원 회장
791.5
793.6 -0.26
-2.0
272
윤영환
79
M
대웅제약 회장
638.7
562.4 13.56
76.3
223
류 진
55
M 풍산그룹 회장
785.8
745.0
5.49
40.9
273
김명선
48
M
지디 대표이사
637.0
733.6 -13.17
-96.6
224
김문희
85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782.1
710.9 10.02
71.2
274
박영옥
52
M
스마트인컴 대표
634.0
620.2
2.23
225
허철홍
34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780.9
748.2
4.37
32.7
275 서혜숙
63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626.4
614.6
1.92
11.8
226
허인영
41
F
775.7
746.8
3.87
28.9
276
80
M
신영증권 회장
623.0
638.4 -2.43
-15.5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원국희
13.8
227
김동녕
68
M 한세실업 회장
774.0
887.5 -12.80 -113.6
277 유상덕
54
M
삼탄 회장
618.6
626.1 -1.20
-7.5
228
이충곤
69
M 에스엘 회장
772.6
812.0 -4.85
278 김상근
63
M
(주)상보 대표이사
618.1
629.6 -1.82
-11.5
-39.4
229
천경준
66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768.6
702.4
9.42
66.2
279
이영진
53
M
태양기전 대표이사
617.9
606.0
1.98
230
박삼구
68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766.1
701.3
9.24
64.8
280 구형모
26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616.2
605.3
1.80
10.9
231
김중헌
59
M 이라이콤 대표이사
764.0
850.0 -10.11
-85.9
281 김석환
56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616.1
670.1 -8.06
-54.0
12.0
232
허세홍
44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762.4
733.8
3.90
28.6
282 박인원
40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615.6
584.2
5.37
31.4
233
현정은
58
F
현대그룹 회장
759.6
457.2 66.13
302.4
283 박형원
43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615.6
584.2
5.37
31.4
234
장인순
85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758.6
709.8
6.88
48.8
284 김선영
58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615.3
614.4
0.14
0.8
235
강덕영
66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757.3
771.4 -1.82
-14.0
285 김영민
68
M
서울도시가스 회장
614.4
585.6
4.93
28.8
236
이승훈
40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756.9
795.4 -4.85
-38.6
286 오승환
49
M
NHN 이사
609.4
583.4
4.45
26.0
237
김재윤
43
M 서원인텍 대표이사
752.9
793.8 -5.16
-40.9
287 김영호
69
M
일신방직 회장
609.0
559.5
8.85
49.5
238
주진우
64
M 사조산업 회장
748.1
787.1 -4.95
-39.0
288 이길환
72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608.9
552.2 10.26
56.7
239
박세창
38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742.0
679.7
9.16
62.3
289 정 호
75
M
화신 회장
608.2
635.4 -4.28
-27.2
240
우석형
58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737.3
834.1 -11.60
-96.7
290 설윤호
38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608.1
555.1
9.56
53.1
241
김종희
37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734.3
699.2
5.03
35.1
291
고석태
59
M
케이씨텍 대표이사
604.7
612.8 -1.33
-8.1
242 우뤠이비아오 54 243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718.5
786.0 -8.59
-67.5
292 나성균
42
M
네오위즈 대표이사
603.0
596.6
1.07
6.4
단우영
34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716.1
637.5 12.34
78.6
293 차근식
59
M
아이센스 대표
593.1
524.1 13.17
69.0
244
안건준
48
M 크루셜텍 대표이사
713.8
918.9 -22.32 -205.1
294 손동창
65
M
퍼시스 회장
591.7
572.4
3.37
19.3
245
이채윤
63
M 리노공업 대표이사
709.5
764.8 -7.23
-55.3
295 김영훈
61
M
대성그룹 회장
589.2
577.4
2.04
11.8
246
서태선
62
F
708.7
697.8
1.55
10.8
296 황철주
54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587.8
546.8
7.50
41.0
707.3
759.6 -6.90
-52.4
297 구혜원
54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85.9
590.5 -0.78
-4.6 -19.2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247 천궈웨이 41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248
구본순
54
M LG패션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706.7
725.4 -2.59
-18.8
298 임세령
36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583.8
603.0 -3.19
249
남광희
54
M KH바텍 대표이사
706.5
662.8
6.60
43.8
299 서은숙
60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579.6
566.8
2.25
12.7
250
이태영
54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705.4
683.7
3.17
21.7
300 양규모
70
M
KPX그룹 회장
578.0
553.7
4.39
24.3
September 2013
106주식부호500.indd 109
201~300
201 202
109
2013-08-27 오전 11:58:29
301~400
순 위
평가총액(억원)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301
이인옥
42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578.0
547.6
5.55
302
구웅모
24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71.4
561.9
1.68
2013.8.16 2013.6.14
증감률 증감액 (%) (억원)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30.4
351
원종익
58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84.5
453.3
6.88
31.2
9.4
352
정영배
52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482.6
501.7 -3.80
-19.1
2013.8.16 2013.6.14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03
이병무
72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570.2
491.9 15.93
78.4
353 김명준
72
M
우리산업 대표이사
482.4
277.8 73.64
204.6
304
구본진
49
M
LG패션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568.7
583.8 -2.59
-15.1
354 정창수
77
M
부광약품 부회장
481.6
531.0 -9.30
-49.4 -30.1
305
서성석
61
M
코스맥스 임원
563.8
532.4
5.89
31.4
355 박은미
50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481.5
511.6 -5.88
306
노희열
56
M
오로라월드 회장
563.3
405.0 39.08
158.3
356 원종규
54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81.3
450.4
307
김용우
52
M
더존비즈온 이사
560.7
625.1 -10.31
-64.4
357 김창수
52
M
F&F 대표이사
476.9
580.3 -17.81 -103.3
-38.8
358 채동석
49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476.6
342.0 39.38
134.7
15.1
359 박판연
62
F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475.5
503.9 -5.63
-28.4
6.88
31.0
308
김정민
51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557.9
596.7 -6.50
309
구본엽
41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56.0
540.9
2.79
310
한승수
66
M
제일약품 회장
555.1
543.0
2.21
12.0
360 이성범
75
M
우진 회장
474.7
595.0 -20.21 -120.2
311
변대규
53
M
휴맥스 대표이사
554.2
433.0 27.98
121.2
361 나춘호
71
M
예림당 회장
474.1
383.5 23.63
312
이우현
45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549.6
505.5
8.72
44.1
362 장진이
36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472.5
465.2
1.55
313
홍민철
62
M
대원강업 대주주
547.2
620.1 -11.76
-73.0
363 장진혁
39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472.5
465.2
1.55
7.2
314
이용한
59
M
아이피에스 회장
545.9
559.0 -2.35
-13.1
364 위재곤
64
M
아바코 회장
470.3
453.0
3.82
17.3
6.88
29.9
90.6 7.2
315
전정도
54
M
성진지오텍 회장
544.4
582.9 -6.60
-38.5
365 원 영
5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63.7
433.8
316
박윤민
51
M
디스플레이테크 대표이사 사장
543.1
423.1 28.35
120.0
366 고광일
56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462.6
420.1 10.12
42.5
317
박종훈
88
M
약사
541.4
491.0 10.27
50.4
367 구자엽
63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462.5
464.9 -0.52
-2.4
318
오순택
67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38.6
535.7
0.55
3.0
368 이종훈
57
M
인천도시가스 회장
461.1
449.6
2.56
11.5
319
김영목
57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538.6
605.0 -10.98
-66.4
369 구자준
63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60.5
415.9 10.72
44.6
320
김영달
45
M
아이디스 대표이사
535.1
503.4
6.30
31.7
370
이선용
52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60.2
453.4
1.50
6.8
321
이창원
77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534.0
487.8
9.47
46.2
371 채승석
43
M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459.9
338.0 36.07
121.9
322
박재원
28
M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532.9
505.4
5.43
27.5
372
윤희종
66
M
위닉스 대표이사
456.1
522.1 -12.64
-66.0
323
천종기
51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529.5
483.9
9.42
45.6
373
박진수
73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55.9
575.0 -20.71 -119.1
9.56
324
박선영
64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527.1
481.1
46.0
374
허진수
36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454.2
373.1 21.75
325
박한오
51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526.4
703.0 -25.12 -176.6
375
허희수
34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453.1
372.1 21.75
80.9
326
조문수
55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526.0
514.6
2.21
11.4
376 박헌서
75
M
한국정보통신 회장
450.7
487.6 -7.56
-36.9 -29.4
81.1
327
김종섭
66
M
삼악악기 회장
525.1
360.8 45.54
164.3
377 김형근
55
M
빅솔론 대표이사
447.2
476.5 -6.16
328
이화일
71
M
조선내화 회장
522.1
509.6
2.47
12.6
378 허석홍
12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445.0
428.4
3.87
16.6
329
노영백
64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520.3
525.7 -1.04
-5.5
379 김휘중
45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443.6
421.8
5.18
21.9
330
이재원
45
M
슈프리마 대표이사
519.0
489.9
5.95
29.1
380 차광렬
61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443.0
422.5
4.85
20.5
331
박종철
55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518.5
516.0
0.48
2.5
381 나우주
49
M
엘엠에스 대표이사
442.8
394.0 12.38
48.8
332
문휴건
51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18.0
482.7
7.32
35.3
382 김영재
54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42.5
460.0 -3.81
-17.5
333
권희석
56
M
하나투어 대표이사
517.0
528.5 -2.19
-11.6
383 김 준
50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442.2
407.0
334
이우정
44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513.0
486.9
5.37
26.1
384 박윤소
72
M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440.6
346.0 27.33
94.6
335
홍석표
34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512.7
490.3
4.56
22.4
385 조동혁
63
M
한솔그룹 명예회장
440.5
448.6 -1.81
-8.1
336
이병구
67
M
네패스 대표이사
511.3
626.2 -18.35 -114.9
386 장영신
77
F
애경그룹 회장
439.7
315.4 39.38
124.2
337
구자명
61
M
LS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509.3
510.9 -0.32
-1.6
387 이광식
66
M
환인제약 회장
438.3
379.4 15.53
58.9
338
최영호
49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507.5
N/A
N/A
N/A
388 구본욱
36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36.2
424.3
2.79
11.9
339
윤성덕
55
M
태광 대표이사
506.0
492.8
2.68
13.2
389 김혜경
65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436.1
438.0 -0.43
-1.9
340
장원준
41
M
신풍제약 대표이사
503.0
407.4 23.45
95.5
390 박성찬
50
M
다날 회장
435.8
369.0 18.09
66.8
341
문영훈
80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02.7
468.4
7.32
34.3
391
원혁희
87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435.3
407.2
6.88
28.0
342
이상근
53
M
유비쿼스 사장
501.2
434.7 15.29
66.5
392 이상웅
55
M
세방전지 부회장(이의순 세방 회장 아들)
431.5
416.6
3.60
15.0
343
김철영
49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499.6
553.7 -9.78
-54.1
393 배중호
60
M
국순당 사장
429.9
503.8 -14.66
-73.8
344
임혜옥
55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97.3
492.5
0.97
4.8
394 권영렬
67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27.5
415.0
3.02
12.5
345
오유인
63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96.4
499.1 -0.54
-2.7
395 박순석
69
M
신안그룹 회장
426.7
477.5 -10.64
-50.8
346
김형육
68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492.9
479.1
2.87
13.7
396 김종숙
53
F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426.1
399.7
6.60
26.4
347
박종수
67
M
유아이디 최대주주
491.0
461.6
6.37
29.4
397 정몽혁
52
M
현대종합상사 회장
426.1
437.2 -2.54
-11.1
348
장세홍
47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489.4
561.3 -12.81
-71.9
398 신이현
58
M
샤인 대표이사
421.3
449.2 -6.20
-27.8
349
박민관
50
M
우양에이치씨 대표
487.5
536.2 -9.07
-48.6
399 김장연
56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420.3
360.1 16.72
60.2
350
박지만
55
M
EG회장
484.9
572.0 -15.23
-87.1
400 이만득
57
M
삼천리 회장
419.6
424.7 -1.20
-5.1
110
106주식부호500.indd 110
8.64
35.2
September 2013
2013-08-27 오전 11:58:31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8.16 2013.6.14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8.16 2013.6.14
증감률 증감액 (%) (억원)
박원덕
58
M
디아이 부회장
418.9
200.9 108.55
218.0
451
장홍선
73
M
근화제약 회장
365.4
361.4
1.11
4.0
심영복
50
M
코리아본뱅크 최대주주
418.4
478.3 -12.51
-59.8
452 장화리
51
M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364.3
400.4 -9.02
-36.1
403
이승용
45
M
삼영무역 대표이사
418.0
417.0
0.23
1.0
453 권상준
55
M
티에스이 대표이사
364.0
402.1 -9.48
-38.1
404
이영일
40
M
컴투스 이사 (박지영 컴투스 대표 남편)
417.6
485.2 -13.94
-67.6
454 김종규
61
M
블루콤 대표이사
362.2
333.1
8.75
29.2
405
장상돈
76
M
한국철강 회장
416.5
428.0 -2.68
-11.5
455 이정우
67
M
동아지질 대표
361.6
370.4 -2.37
-8.8
406
박용곤
81
M
두산그룹 명예회장
415.5
391.8
6.04
23.6
456 이세용
64
M
이랜텍 대표이사
360.5
409.3 -11.93
-48.8
407
구재희
46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10.8
410.1
0.17
0.7
457 황창연
59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360.1
319.0 12.90
41.2
408
박세종
74
M
세종공업 명예회장
409.0
377.8
8.28
31.3
458 윤장섭
91
M
성보실업 회장
359.8
383.9 -6.28
-24.1
409
함영림
56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408.6
429.7 -4.91
-21.1
459 양주철
54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359.7
238.7 50.66
120.9
410
함영혜
52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408.6
429.7 -4.91
-21.1
460 최양하
64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358.9
338.8
5.93
20.1
411
박종규
78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08.4
355.0 15.04
53.4
461 허서홍
36
M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357.4
343.9
3.93
13.5
412
이정자
69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403.9
350.2 15.33
53.7
462 김준식
47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355.7
337.6
5.36
18.1
413
곽재선
54
M
KG케미칼 회장
403.8
349.1 15.65
54.7
463 서민정
22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355.6
293.1 21.34
62.5
414
김영찬
67
M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403.6
1,245.3 -67.59 -841.6
464 권성문
51
M
KTB네트워크 회장
352.3
505.3 -30.28 -153.0
415
윤재용
54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402.3
346.0 16.25
56.2
465 염태순
60
M
신성통상 회장
352.3
381.8 -7.72
-29.5
416
우자형
55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98.8
451.1 -11.60
-52.3
466 김성진
83
M
파라다이스 고문
351.9
384.4 -8.45
-32.5
417
구본호
38
M
범한판토스 대주주
398.4
365.7
8.93
32.7
467 양윤선
49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351.5
427.7 -17.82
-76.2
418
김동선
24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398.1
382.5
4.08
15.6
468 차기철
55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350.7
294.4 19.12
56.3
419
김동원
28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398.1
382.5
4.08
15.6
469 박홍진
45
M
엘티에스 대표이사
350.2
370.6 -5.50
-20.4
420
이경하
50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397.8
346.6 14.77
51.2
470
이윤우
69
M
대한약품공업 대표
348.2
296.5 17.45
51.7
421
곽민철
38
M
인프라웨어 부사장(곽영수 고문 아들)
397.2
388.7
2.20
8.6
471
임경식
64
M
동아화성 대표이사
346.4
300.0 15.44
46.3
422
허재철
66
M
대원강업 회장
397.1
444.7 -10.70
-47.6
472
김기병
75
M
롯데관광개발 회장
344.4
344.4
0.00
0.0
423
황해령
56
M
루트로닉 대표이사
395.1
283.0 39.61
112.1
473
지현욱
35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343.3
421.2 -18.49
-77.9
424
곽영필
75
M
도화 최대주주
395.0
475.8 -16.97
-80.7
474
김은선
55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341.1
250.8 35.99
90.3
425
이은백
40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394.3
399.1 -1.20
-4.8
475
구자철
58
M
예스코 회장
340.4
342.7 -0.68
-2.3
426
김용주
57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392.4
168.5 132.85
223.9
476 김 윤
60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340.1
365.3 -6.90
-25.2
427
장세희
45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91.6
409.8 -4.44
-18.2
477
김영현
59
M
신진에스엠 회장
339.4
238.3 42.44
101.1
428
양민석
40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391.0
409.8 -4.59
-18.8
478
김성기
75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38.7
317.0
6.83
21.7
429
유재순
56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88.9
430.0 -9.55
-41.1
479
서영민
52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338.1
324.9
4.08
13.3
430
박철우
49
M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
386.8
416.9 -7.23
-30.1
480 김병권
50
M
스틸플라워 대표이사
338.1
309.9
9.10
28.2
431
구자훈
66
M
LIG손해보험 회장
384.6
374.1
481
53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337.9
382.3 -11.62
-44.4
2.79
10.5
권오수
432
박원호
63
M
디아이 회장(싸이 부친)
384.0
184.1 108.55
199.9
482 김문기
67
M
세원정공 회장
337.7
345.7 -2.33
-8.0
433
구재고
72
M
해덕파워웨이 대표
383.4
399.3 -3.98
-15.9
483 박천석
53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337.6
393.8 -14.25
-56.1
434
김 원
55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381.8
412.0 -7.32
-30.2
484 김재철
78
M
동원그룹 회장
337.1
349.2 -3.46
-12.1
435
최창호
63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380.6
402.5 -5.42
-21.8
485
Lu Li
42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335.8
337.0 -0.36
-1.2
436
김승제
61
M
이스타코 대표이사
380.6
155.2 145.16
225.3
486 함창호
75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334.9
352.2 -4.91
-17.3
437
장경호
55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378.6
387.1 -2.21
-8.5
487 윤성준
52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334.8
304.2 10.08
30.7
438
이종각
81
M
대한제분 회장
376.5
334.7 12.50
41.8
488 최현석
52
M
하나투어 부사장
334.2
341.7 -2.19
-7.5
439
김록희
67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75.2
374.1
0.32
1.2
489 허두홍
31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33.1
320.4
3.97
12.7
440
임익성
58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374.3
327.7 14.22
46.6
490 허정섭
74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333.0
321.0
3.74
12.0
441
김성기
58
M
세원물산 대표(김문기 세원정공 회장 동생)
373.4
384.6 -2.89
-11.1
491
박장우
51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331.4
280.1 18.30
51.3
442
권혁운
63
M
동서산업 회장
373.1
335.8 11.11
37.3
492 배용준
41
M
키이스트 대주주
329.6
372.3 -11.47
-42.7
443
윤재훈
52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370.9
319.0 16.25
51.9
493 김기문
58
M
로만손 대표이사
328.6
371.0 -11.43
-42.4
444
박희재
52
M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이사
370.8
335.5 10.52
35.3
494 박철승
45
M
드래곤플라이 CTO
328.0
353.6 -7.23
-25.6
445
이부섭
76
M
동진쎄미켐 회장
369.9
390.1 -5.16
-20.1
495 허용석
55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327.9
287.8 13.93
40.1
446
전지혜
42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369.2
405.4 -8.94
-36.2
496 윤인중
51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327.7
310.5
5.56
17.2
447
김 정
53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368.9
393.0 -6.14
-24.1
497 장순상
69
M
비츠로그룹 회장
327.0
305.2
7.17
21.9
448
서혜숙
65
F
세종공업 회장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 부인)
368.3
340.1
8.28
28.1
498 구근희
70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325.4
326.1 -0.20
-0.7
449
허영인
64
M
SPC그룹 회장
367.2
301.6 21.75
65.6
499 김장중
41
M
이스트소프트 최대주주
325.0
330.2 -1.58
-5.2
450
정 준
50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366.9
357.6
9.3
500 오치훈
39
M
대한제강 부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324.9
293.2 10.82
31.7
2.61
Sept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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