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Nov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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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前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선종구 하이마트 前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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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총수 재판에 관용이 사라지고 있다 ‘징역3년 집행유예 5년’총수전용 면죄부 실종 INSIDE

EQUITY

1조원 클럽에 이해진 씨 등극 “낙하산 연합군이 KT 장악” <네이버 이사회의장>

Vol.77.NOVEMBER 2013

맞수熱戰

라면시장 전통 맞수 농심 VS 삼양라면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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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11월호 | 통권77호 | 2013년 10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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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COVER STORY

관용 사라진 기업총수 재판

영향 엄정한 VOL.경제민주화 77 NOVEMBER 2013 잣대 적용 SK·한화·CJ·태광·LIG그룹 등 총수 구속

찻잔 속의 태풍일 것만 같았던‘경제민주화’바람이 A급 태풍으로 몰아치자 재계가 당황하고 있 다. 대기업 총수일가의 범죄 행위에 대한‘징역3년 집행유예 5년’이란 면죄부가 사라진지 오래고 경제 불황과 겹치면서 존폐 위기에 몰리는 기업이 늘고 있다. 재계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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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화 정책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잔뜩 웅크리고 숨죽이며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례 없이 많은 대기업 총수들이 구속 수감되면서 경영 공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메우기 위한 총수 자녀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면죄부가 사라진 총수의 경제범죄를 되짚어보고 차세 대들의 변화를 쫓아본다. 또한 총수 일가 범죄 대부분이 배임·횡령이 주된 이유도 파헤쳐 본다.

COVER STORY

이번 호에서는 대기업 총 수일가의 범죄 행위에 대해 파헤쳤다.‘징역3년 집행유 예 5년’이란 면죄부가 사 라진지 오래고 경제 불황과 겹치면서 존폐 위기에 몰리 는 기업이 늘고 있다. 전례 없이 많은 대기업 총수들이 구속 수감되면서 경영 공백 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면 죄부가 사라진 총수의 경제 범죄를 되짚어보고 차세대들의 변화를 쫓아본다.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前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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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선종구 하이마트 前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10 관용 사라진 기업총수 재판 11 14 16 18 20 22 24 26 28 30

재벌전용 면죄부 실종 최태원·재원 SK그룹 형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호진ㆍ이선애 태광그룹 母子 구자원ㆍ본상 LIG그룹 父子 [續報]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구속 되나 웅진·하이마트·셀트리온 오너 문제 총수 부재 바빠진 차세대 리더

Nov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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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이번 호에선 1963년 우 리나라에‘삼양라면’이 란 이름으로 라면 시장 을 연 라면의 원조‘삼 양식품’과‘신라면’등 장 이후 지난 30여 년간 독보적 업계 1위를 달리 고 있는‘농심’의 쫓고 쫓기는 라이벌전을 살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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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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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 36 39

대한민국 주식부호 1조원 클럽 이해진 1조클럽 등극 연예인 주식부호

INSIDE 42 ‘낙하산 인사’온상 KT 43 국감서 여야 십자포화 44 낙하산·실적저하·노무관리 문제 46 위기의 이석채 하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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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110 ‘사회적 대화’전도사 김대환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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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렉사일 지수’개발자 맬버트 스미스 메타메트릭스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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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EQUITY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1조클럽’입성 벤처기업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드 디어‘1조 클럽’ 에 입성했 다. 국내 증시에서는 처음 이다. 이 의장은 10월18일 종가기준 지분평가액이 1 조519억 원에 달했다. 이 의장은 NHN에서 인적 분 할한 네이버와 NHN엔터 테인먼트 주식 4.64%씩을 보유, 네이버의 주가가 연 초보다 3배가량 상승하면 서 지분가치가 1조원을 넘 어섰다.

48 49 50 51

일감몰아주기 국정감사 與野 경제민주화 공방 공정거래법 시행령 무엇이 문제 중소·중견기업 과세반발

REPORT 52 53 54 55

기업지배구조 등급 발표 대기업 기업지배구조 등급 현황 기타 기업지배구조 등급 현황 2013년 ESG 등급별 기업 리스트

맞수熱戰 58 삼양식품 VS 농심 59 라면 역사 50년 62 삼양·농심 경쟁의 역사

WORLD FOCUS 64 사진으로 보는 국내외 뉴스

공감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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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두산그룹 함께 느끼고, 함께 감사하 고, 함께 감동하는 아름다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공감 36.5’코너 에 이번에 소개할 곳은 두산 그룹이다. 이번 호는‘사람 이 미래다’ 라는 슬로건을 바 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두산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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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가치경영-두산그룹 교육분야 CSR 문화분야 CSR [화보] 사람이 미래다 나눔분야 CSR 계열사 CSR

CSR 74 한화그룹‘신용과 의리’의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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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INSIDE

“낙하산 연합군이 KT 장악”

78 정몽구“고급화로 유럽시장 회복 준비” 79 80 82 83 84 85

정용진“인재투자에 걱극 힘쓸 것”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WEC 공동의장 취임 한진그룹 송도에 메디컬센터 설립 현대제철ㆍ현대하이스코 합병 박성경“한류 공연 랜드마크 만들 것” 동화그룹 기업구조 개편

CELEBRATION 86 한화그룹ㆍ신세계백화점 87 한라그룹ㆍ삼양그룹

INTERVIEW 2013년도 국정감사 첫날 미래부 국정감사에서 작년에 이어 또다시 KT낙하산 인사가 도마에 올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소위‘낙하산인사’로 분류되는 KT 전현 직인사 36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정부와 이석채 회장을 싸잡아 비난 했다. KT의 낙하산 인사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최 의원 만 지적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같은 관행이 이어지고 있는 원 인을 찾아본다.

88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91 맬버트 스미스 메타메트릭스사 CEO

FORUM 94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96 유영제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COLUMN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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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기업지배구조 등급 발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국내 693개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부문, 사회책임경영, 환경경영 (ESG) 등급을 발표했다. 올해 ESG 우수기업 시상에선 두 산중공업이 유가증권시장 부 문에서 대상을, S-OIL이 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전기 와 신한금융지주회사, KT는 우수상을 받았다.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정종호의 CEO 건강경영 이규열의 비즈니스 휴머니티 구자승의 디자인경영

BOOK

106 전형구의 독서경영

CULTURE 108 마이클 잭슨 스릴러 라이브 공연

KOREA RICHEST 110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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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ISSUE

[2013 國監] 與野‘경제민주화’치열한 공방

지난달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20일간 63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박근혜 정부 첫 국정감사를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국감에는 전경 련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주요 재벌그 룹 경영자 등 200여명에 가까운 기업인 증인이 대거 채택돼 눈길을 끌었다. 10월 15일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 민주화 공약 문제를 놓고 여야간 격렬하게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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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Lee Woo-Seong EconBrai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tee

Moon Hyoung-Nam Jeon Hyung-Gu Jung Jong-Ho

Art & Design/Editor

Kim Jung-Youn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ZOOM IN

Choi Young-Kyu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TV

①정몽구“고급화로 유럽시장 회복 준비” ②정용진“인재투자에 걱극 힘쓸 것” ③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WEC 공동의장 취임 ④박성경“한류 공연 랜드마크 만들 것”

94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COOPERATION MEDIA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FORUM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부·방송 적극 나서야 미디어 발전” 유영제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공무원 창조경제시대에 걸맞는 자세 필요”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18일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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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3 Vol. 77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기업총수 재판에 관용이 사라지고 있다

타이쿤비즈네트워크 소유물이므로

COVER STORY

ECONBRAI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컨텐츠는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前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선종구 하이마트 前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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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기업총수 재판에 관용이 사라지고 있다

‘징역3년 집행유예 5년’총수전용 면죄부 실종 INSIDE

EQUITY

1조원 클럽에 이해진 씨 등극 “낙하산 연합군이 KT 장악” <네이버 이사회의장>

Vol.77.NOVEMBER 2013

맞수熱戰

라면시장 전통 맞수 농심 VS 삼양라면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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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11월호 | 통권77호 | 2013년 10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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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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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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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현재현 회장, 투자자 원성 귀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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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마감이 한창이던 지난 10월 23일 야근을 하고

후의 보루다. 20년 동안 모은 돈을 날리는 데는 불과 두

지하철을 타기위해 역사로 내려가는 데 누군가 아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는 척을 한다. 바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잠시 머뭇거리다

동양그룹 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가 최근 한 사건을 떠올리고는 누군지 기억해 냈다.

본 개인투자자는 4만9561명에 이른다. 이들 중 금융감독

한 후배의 옛 직장 동료였고 몇달전 식사를 함께 했던 40

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한 건수가 10월 23일 현재 1만7044

대 후반 미혼 여성이다. 그녀는 기자를 보더니 금세 눈물

건에 달했다.

을 쏟을 것 같은 눈으로 잠시 이야기 좀 나눌 수 없냐고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법원 판

했다. 얼마 전 후배에게 그녀가 동양그룹 사태의 ‘직격탄’

례를 참작해 향후 4~6개월 내로 결론을 낼 전망이다. 기

을 맞고 기자의 전화번호를 물어왔다고 했기 때문에 이

업회상 절차에 따라 동양그룹의 변제액이 확정되면 그

유는 짐작하고 남았다.

이후 투자자의 남은 손해액에 대한 동양증권의 불완전판

원래도 말이 빨랐던 그녀는 자리에 앉자마자 속사포처럼

매책임을 분쟁조정위가 심의하는 방식이다.

자신이 당한 물심양면의 피해와 고통을 쏟아냈다.

그간 법원은 불완전판매가 인정되는 경우 통상 손해액의

20년 전부터 매달 90만원씩 모은 2억1000만원을 동양증

20~50% 정도를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동양그룹 CP, 회사

권에 투자했다가 몽땅 날렸다는 것이다. 그녀의 부친 또

채 투자자들은 다만 별도로 소송을 제기할 경우 분쟁조

한 1억2000만원을 투자했다고 한다. 부녀 합쳐 3억3000

정을 받을 수 없다. 피해구제율은 2011년에 50.7%, 지난

만원의 거금이다.

해에는 58.4%였다.

그녀는 그렁그렁 눈물을 매달았지만 어금니는 꽉 물고

40분간 그녀의 말을 듣고서 해줄 수 있는 말은 별로 없

있었다. 속상하면서도 분노가 치밀고 있는 것이다. 그러

었다. 어쩌면 그녀 역시 그다지 큰 답을 얻고자 했던 것은

면서 위험한 상황을 알면서 투자를 권유한 동양증권 해

아니었을 것이다. 다만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을 때 귀

당 지점 지점장을 상대로 소송을 하면 어떻겠냐고 물어

기울여 주는, 그래서 잠시나마 심리적 위안을 받는 시간

왔다.

이 필요 했으리라.

그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소송 방법과 소송 결과에 대

동양그룹 CP와 회사채를 일명 ‘죽음의 독배(毒杯)’라고 한

한 예측, 또 실력 있는 변호사가 누군지가 아닌 것 같았

다. 위험은 알았으나 ‘위험도(度)’를 교묘히 감췄기 때문

다. 일단의 안정과 감정 조절이 필요했다.

이다. 이 부분에서 동양그룹 총수인 현재현 회장의 책임

얼마 전 감정노동관리사 자격증 과정에서 교육받았던 방

은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돼 봐

법으로 먼저 그녀를 진정시키고 분노를 삭이도록 했다.

야 알겠지만 율사출신의 현 회장

그녀는 칼을 품고 지점장을 찾아가 ‘너 죽고 나 죽자’식

은 법봉 소리를 듣기 전에 고객

사단을 낼 심산도 있다고 했다. 아니면 그냥 혼자라도 목

들 앞에 나와 사죄하고 배상에

숨 줄을 놔버릴까란 생각도 하루에 몇 차례 든다고 토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했다.

이미 한 부하직원이 스스로 목숨

40대 후반인 그녀는 시집도 안 갔다. 2억1000만원이 전

을 끊었다. ‘해독(解毒)’에 전력을

재산이다. 결혼 자금인 동시에 그녀의 여생을 담보할 최

다해야 한다.

EconBrain 편집장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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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관용 사라진 기업총수 재판

경제민주화 영향 엄정한 잣대 적용 SK·한화·CJ·태광·LIG그룹 등 총수 구속 찻잔 속의 태풍일 것만 같았던‘경제민주화’바람이 A급 태풍으로 몰아치자 재계가 당황하고 있 다. 대기업 총수일가의 범죄 행위에 대한‘징역3년 집행유예 5년’이란 면죄부가 사라진지 오래고 경제 불황과 겹치면서 존폐 위기에 몰리는 기업이 늘고 있다. 재계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 화 정책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잔뜩 웅크리고 숨죽이며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례 없이 많은 대기업 총수들이 구속 수감되면서 경영 공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메우기 위한 총수 자녀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면죄부가 사라진 총수의 경제범죄를 되짚어보고 차세 대들의 변화를 쫓아본다. 또한 총수 일가 범죄 대부분이 배임·횡령이 주된 이유도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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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前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선종구 하이마트 前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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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3년 집유5년’재벌전용 면죄부 실종 법원 분위기 반전…실형선고·법정구속 예사

난 9월27일 최재원 SK그룹 부회

■ 구속된 대기업 총수와 일가

장이 법정구속 되자 재계는 ‘올

그룹명

것이 왔다’는 분위기 속에 납작 엎드리 기 시작했다. 총수 일가에 대한 재판부

이름

직위

주요 공소사실

선고형량

최태원(53)

회장

회사자금 횡령

최재원(50)

수석부회장

최태원 회장과 공모

김승연(61)

회장

3200억원대 배임 등

2심:징역4년

SK 그룹

1심:무죄 2심:징역3년6월 법정구속

의 잣대가 전에 없이 엄정해졌기 때문 이다. 이같은 징후는 이미 태광그룹 이 호진 전 회장 모자 재판에서부터 두드

1심:징역4년 법정구속 한화 그룹 CJ그룹

새를 띠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재현(53)

회장

1500억원대 횡령·배임 등

이호진(51)

전 회장

1600억원대 횡령·배임 등

이선애(85)

전 상무

이호진 전 회장과 공모

구자원(77)

회장

2151억원 대 사기성 CP발행

구본상(43)

부회장(LIG넥스원)

구자원 회장과 공모

태광 그룹

집권 초기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경제 민주화 의지를 법원에서 지원하는 모양

2심:징역3년

LIG 그룹

재판 진행중 1심:징역4년6월 2심:징역4년6월 1심:징역4년 법정구속 2심:징역4년

병으로 구속집행정지 병으로 구속집행정지

상고포기,형집행정지

1심:징역3년 법정구속 1심:징역8년

최 부회장이 법정구속 되면서 구속

다”고 답했다. 최 원장의 이날 발언은

과 모친인 이선애 전 상무 모자, 구자원

처분을 받은 재벌 총수 일가의 숫자가

대기업 4곳이 금융계열사를 동원해 일

LIG그룹 회장과 구본상 LIG넥스원 부

8명에 이른다.

반투자자에게 회사채나 기업어음(CP)

회장 부자 등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효성그룹, 동양 그룹 등 굵직한 대기업 총수들이 책임

등을 팔아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의미여서 ‘시한폭탄’인 셈이다.

질 사건들이 잇달아 터져 나오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같은 시기에 이렇게 많은 기업 총수 일가들이 한꺼번에 구 속된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게다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아! 옛날이여”

그러나 법조계 생각은 다르다. 이례적

달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사건과 불법

인 것이 아니라 경제민주화, 사법정의

참석해 김영환 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받

대선자금 수사 때 대기업 총수들이 줄

강화 등 세태가 변했다는 것이다. 과거

은 뒤 “동양그룹과 유사한 대기업들이 4

줄이 서초동 검찰과 법원에 불려 나왔

재벌 총수들의 재판은 “나이가 많고 국

곳 더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던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에 비하면 ‘그

가 경제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판에 밖

김 의원은 대기업의 금융계열사 소유

때가 양반’이란 소리가 나온다. 그만큼

은 듯한 판결로 대부분 집행유예로 풀

등 금산분리 문제를 언급하면서 “대기

총수들이 엄청난 수난을 겪고 있는 시

려났다. 이때만 해도 ‘징역 3년에 집행유

업 집단 63개가 금융계열사 164개를 소

대란 것이다.

예 5년’은 대기업 총수 전용 형량이었다.

유하고 있다 동양과 같은 계열사 문제

현재 구속 상태인 총수 일가는 SK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탈세·배임), 정

가 있는 곳이 얼마나 되나”라고 물었다.

룹의 최태원 회장과 동생인 최재원 부

몽구 현대차그룹 회장(황령·배임), 담철

이에 최 원장은 “자료를 갖고 있다. 4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

곤 오리온그룹 회장(횡령), 박용성 두산

곳 정도가 그렇게 되는데, 밝히긴 어렵

그룹 회장, 태광그룹의 이호진 전 회장

중공업 회장(횡령) 등이 ‘징역3년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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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구속집행정지

3심:파기환송

러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가

비고

1심:징역4년 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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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5년’ 총수전용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김 준기 동부그룹 회장(배임)은 징역3년·집 유4년을 받았다.

오너들을 마치 사회악의 한 축인양 몰

줄었다. 잇단 그룹 오너의 구속과 강력한 세 무조사에 덧붙여 경제불황에 따른 유

최근 들어 법원 분위기가 반전했다.

동성 위기가 그룹의 몰락을 가져오는

불구속 기소된 피고인에 대해 실형을 선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자 재

고하고 법정구속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요 재벌 총수 구속 사례 삼성 이건희 회장, 현대기아차그룹 정

가족이 동시에 기소될 경우 한 명은

여기에 대기업과 총수들의 지배력을

몽구 회장, SK 최태원 회장 등 주요 재

풀어주던 관행도 사라졌다. SK의 경우

약화시키려는 각종 규제 입법안이 국회

벌 총수들은 이미 검찰 수사선상에 올

형제, 태광은 모자, LIG는 부자가 모두

에 상정돼 있다. 일감몰아주기 과세와

라 재판에 넘겨진 전력이 있다. 이 가운

구속된 상황이다. 이러한 법원의 무관

증여 상속세 강화 등 공정거래법과 세

데 정몽구 회장은 비자금을 조성하고

용 판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법을 통한 규제도 확대되고 있다. 정부

회삿돈을 빼돌려 계열사에 손실을 입힌

SK그룹의 STX에너지 인수전 참여 포

차원에서 ‘MB맨 손보기’ 세무조사의 강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2007년 항소심

기와 같이 총수의 결단이 필요한 굵직

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

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판결

한 투자 건이 미뤄지거나 아예 포기하

나온다.

을 받아 석방됐다.

는 사례 때문이다.

2011년 오리온그룹의 담철곤 회장도

한편에선 조만간 총수수난시대 대열 에 합류할지도 모를 기업인들도 적지

가족이 동시에 기소될

않게 거론되고 있다. 더욱이 웅진그룹,

경우 한 명은 풀어주던

STX, 팬택 등 재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관행도 사라져

일으켰던 기업들과 재계의 터줏대감이 었던 동양그룹이 침몰하면서 유동성 위

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심각하다.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 의로 구속 기소돼 올해 4월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 심이 확정됐다. 반면 이건희 회장은 1996년과 2009 년 두 차례 모두 불구속 기소됐고, 집행 유예를 선고받아 실질적인 수감이나 복

아직 유동성 위기가 표면화하지 않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분식회계 의

재계 30위권 몇몇 그룹에 대해서는 더

혹을 받으며 출금과 함께 검찰 수사를

이 회장은 1996년 노태우 전 대통령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올 것이라는 루

코앞에 두고 있는 분위기다. 롯데그룹도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때 소환된 뒤 기

머가 계속 흘러나온다.

지난 7월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롯

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

데그룹의 세금 추징액 규모가 역대 최대

다. 2008년 삼성 비자금 특검수사 당시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도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글로벌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데다 중국, 인도 등 후발 국가들의 맹추격을

역은 하지 않았다.

받고 있는 철강ㆍ조선ㆍ기계 건설 분야

재계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 처벌하

대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을지 아무도 자

고 바로 잡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한

LG그룹 구본무 회장도 2004년 불법

신할 수 없다.

편으로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정치자금 제공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

있다.

았지만 공범관계를 입증할만한 증거가

재계 6~8위이자 한국 제조업의 대표 주자인 포스코, 현대중공업, GS의 예만

경제민주화 바람으로 ‘공정한’ 법의

봐도 알 수 있다. 포스코는 영업이익이

잣대를 들이대는 과정에서 ‘보여주기식’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현대중공업

지나친 형량을 선고하거나 ‘기업털기식’

도 상반기 영업이 익이 전년보다 56.1%

세무조사가 진행되면서 대기업과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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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붙여 이로 인한 상처가 너무 깊게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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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선고받았다.

확보되지 않은 이유로 불입건 처리됐다. 왜 범죄자로 추락하나 한편 대기업 총수들의 구속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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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오너리스크’ 증가와 반기업 정서가

경제력집중 완화와 소유 지배규조 개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경제 악영향’을

선을 목적으로 한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고려한 사법부의 ‘선처’를 비웃기나 하

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원칙

듯 총수일가의 탈법은 계속돼 왔다.

훼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덩치가 큰 대기업 오너들의 일 탈은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기업 경쟁

에 대해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은 수익을 만들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대신 정당한 방법으로 벌고, 그 돈을 정당하게 나눠(배당 등)주는 데 주력해 야지, 오너일가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금산분리 원칙 훼손이 문제

생색내기용 기부행위는 아무런 도움이

력을 약화시켰다. 또 주가에 직접적인

정경유착을 위한 자금 마련의 목적

영향을 미침으로써 수많은 주주들에게

도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총수의 개인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총수 일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일벌백

채무 상환을 위한 자금 마련이나 승계

가 저지른 배임, 횡령, 분식회계, 조세포

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금을 위한 범법이 늘고 있다.

탈 등은 회사에 직접적 손해를 끼치거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재벌의 성장은 정경유착 산

2세·3세 경영권 승계를 위한 범법에

나 시장경제질서를 위협하는 중대범죄”

물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그만큼 몸

대해 경영컨설턴트인 톰 피터스는 “기

라며 “이처럼 죄질이 나쁜 중대범죄자

집을 불리는데 정부 정책이 크게 좌우

업의 세습은 미친 짓”이라고 할 정도로

를 평균 1년 2개월 만에 사면하면서 ‘국

했다는 의미다. 박정희 정권이 첫 삽을

혹평했다.

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

뜬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우리나라 산 업사회의 출발이자 재벌을 중심으로 한 성장 위주의 정책이었다. 이때는 정부나 기업 모두 분배보다는 성장에 매달린 ‘개발독주’ 시대였다. 때문에 정경유착을 통해 정치자금과 특혜를 맞바꾼 사례가 적지 않다. 정경 유착에 성공한 재벌들은 정권의 비호

는 정부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고 비판

2세, 3세 경영체제에서 과거 오너 경영인과 동일한 역할을 기대 힘들 것

했다. 이들의 비판 때문만 아니라 최근 법 원의 총수 일가 범법행위에 대한 잣대 가 엄정해졌다. 오너·전문경영인 역할분담 해야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역할분담론도

내부 고발자들이 늘면서 정치, 사회,

힘을 받고 있다. 한진해운을 이끌고 있

경제 전반이 점차 투명도가 높은 ‘유리

는 여(女)수장인 최은영 회장은 “오너

김영삼·김대중·노태우 정권을 거치면

벽’으로 변하고 있지만 유독 총수들의

경영인과 전문 경영인의 역할을 분담

서 대기업집단에 대한 정책이 다양하게

횡령과 배임의 악습은 쉽게 사라질 기

하는 새로운 경영모델을 정립하는 것

바뀌었지만 ‘수술’을 하기엔 너무 늦은

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꿈”이라고 강조하면서 “과거 산업시

속에 문어발 확장을 가속화했고 몸집 이 급속히 비대해졌다.

감이 있다. 게다가 이명박 정부의 기업

김우찬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

대에 창업주 오너 경영인은 국내 경제

친화적 정책으로 인해 재벌은 골목상

책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화, SK, 태광

발전에 크게 기여했지만 이제는 지식기

권까지 장악했고 ‘승자독식’이란 비난

등의 법원 판결 사례를 보면 오너의 불

반 산업으로 경제와 사회구조가 변화

에 직면해 있는 현실이다.

법행위가 예전 일이 아니라 지금도 이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2세, 3세 경

대기업들은 이명박 정부에서 높은 환

어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각

영체제에서 과거 오너 경영인과 동일한

율과 낮은 금리, 세율 인하 혜택을 누리

기업들이 재벌의 오너 리스크로부터 보

역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

면서 호의호식했다. 또한 ‘기업하기 좋

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망했다.

은 나라’를 명분으로 대대적인 규제완화 가 이뤄졌다.

김 소장은 특히 총수가 형량을 경감 받기 위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

즉 전문경영인 인력을 활용해 이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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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최태원ㆍ재원 SK그룹 형제

항소심 판결 불복 대법에 상고 회삿돈 횡령 각각 징역4년·3년6월 선고 태원 SK그룹 회장 형제와 검찰

및 법원을 마음대로 조종이라도 할

이 모두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수 있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

했다.

에서 사건이 파기환송될 지, 항소심

결국 항소심 재판에서 범행을 숨기

판단이 그대로 유지될지 결과가 주

기 위해 여러차례 말을 바꾸고 증인

목된다. 지난달 4일 법원에 따르면 검

들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했다가 오

찰은 상고기한인 이날 오후 서울고법

히려 두 형제가 나란히 교도소에 수

형사4부(부장판사 문용선)에 상고장 을 제출했다. 앞서 최 회장 형제 측도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2일 재 판부에 상고장을 냈다.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회사자금횡령

최태원 회장과 공모

1심:징역4년 법정구속 2심:징역4년

1심:무죄 2심:징역3년6월 법정구속

최 회장은 2008년 10~11월 SK텔

김원홍 SK해운 전 고문도 구속 횡령 사건의 핵심 공범으로 지목 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도 재판에

레콤 등 그룹 계열사로부터 베넥스인베

판 과정에서 보인 태도 등을 불리한 양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

스트먼트의 펀드 출자금 선지급 명목으

형사유로 봤다. 판결을 선고하는 동안

사 여환섭)는 지난달 14일 최 회장의 지

로 465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

최 회장 형제에게 ‘탐욕스러운 욕망’, ‘법

시로 수백억원대 투자금 횡령을 공모한

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기소돼 1

원을 조종하는 태도’ 등의 표현을 쓰면

혐의(특가법상 횡령)로 김원홍씨를 구속

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2심에선 항

서 이들의 말바꾸기 태도, 증거인멸 행

기소했다.

소기각 판결을 받았다.

위 등을 지적해나갔다.

김씨는 2008년 10월 최 회장과 공모

동생 최재원 수석 부회장은 1심에서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일확천금을 추

해 SK그룹 주요 계열사에 창업투자회

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2심에선 공모

구하기 위해 범행이 비롯된 것으로 보인

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1000억원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6월을 선

다”며 “허황되고 탐욕스런 욕망을 충족

대 펀드 출자를 하도록 지시한 뒤, 선지

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하기 위해 계열사의 자금을 동원했다는

급금 명목으로 465억여원을 횡령하는데

한편 검찰은 지난 7월 진행된 항소심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꼬집었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결심공판에서 최 회장에 대해 원심 형량

다. 이어 “압수수색 과정에서 조직적이

김씨는 2005년부터 최 회장 등으로부

인 징역 4년보다 높은 징역 6년을, 최 부

고 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했고 재판과

터 선물옵션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억원

회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정에서 펀드의 성격, 출자경위 등에 대

을 송금받은 인물로 2011년 3월 검찰 수

해 위증을 한 점 등은 불리한 양형사유”

사가 본격화되기 직전 중국, 대만으로

라고 덧붙였다.

도피해 기소중지됐다.

말바꾸기·증거인멸로 양형 가중 재판부는 최 회장 형제의 범행 자체만

또 “마치 자신들이 갖고 있는 능력이

이후 지난 7월31일 최 부회장과 함께

으로도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재

라면 진실과 허위를 뒤바꾸고 수사기관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이민법 위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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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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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9월26일 대만

백한 것은 진실”이라고 설명했다.

에서 강제추방됐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아울러 김 전 대표의 진술에 대해 “명

신병을 넘겨받아 9월29일 구속했다.

명백백하게 신빙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SK그룹의 펀드

김 전 대표는 1심에선 최 회장이 펀드 출

조성 과정과 투자금 횡령을 결정한 주

자 선지급에 관여한 사실을 부인했다가

체, 투자금의 사용처 등에 관해 보강조

항소심에선 이를 번복, 최 회장의 관여

사를 벌였고 최 회장 및 김준홍 전 베넥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스인베스트먼트 대표 등과 함께 투자금

재판부는 “김 전 대표 역시 1심에선

횡령을 공모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했

전략에 따라 허위진술을 한 것”이라며

다. 검찰은 다만 지난 7월말 최 회장이

“항소심에서 자백한 내용은 신빙성이 인

“2005년부터 김 전 대표에게 투자했다

정되는 증거들과도 잘 부합하고 직접 경

가 돌려받지 못한 돈이 6000억원에 달

험하지 않고선 알 수 없는 부분까지 매

한다”며 김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

우 구체적”이라고 말했다.

건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의 자백이 허위 SK그룹 사옥전경

라면 왜 무죄를 주장하는 최 회장 측에 서 가만히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도

항소심 판결 요지

선지급을 지시한 사실과 해당 펀드에 대

덧붙였다.

최 회장 형제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해 SK그룹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검

반면 최 회장 측에서 탄핵증거로 제시

선고된 9월 27일, 핵심공범인 김 전 대표

토한 전략적 펀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과의 대화 내

가 등장했지만 대세를 거스르진 못했다.

인정했다. 반대로 최 부회장은 1심에서

용이 담긴 녹취록에 대해서는 “신빙성을

검찰 수사부터 1심 선고를 받을 때까

는 범행을 자백했다가 항소심 재판에선

운운할 필요가 없을 만큼 증거로서의 가

지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해오던 최 회

최 회장을 보호하기 위해 자백한 것이라

치가 없다”고 배척했다.

장이 “펀드 출자 선지급에는 관여했다”,

며 무죄를 주장했다.

녹취록은 김 전 고문이 최 회장 형제

“펀드는 불법적인 것이었다”며 진술을

재판부는 최 회장 형제의 진술 모두

와 김 전 대표와 나눈 대화를 녹음한 것

여러 번 바꾸면서 항소심 재판은 주목을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최

으로 ‘최 회장 형제는 펀드 출자 선지급

받아왔다.

회장이 항소심에서 인정한 부분은 예비

금의 횡령 사실을 몰랐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최 회장에게 원심과

적 공소사실을 유죄로 보는 데에 결정적

이는 최 회장 측의 주장과도 완벽하게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고 1심에서 무죄

증거가 됐다”며 “증거로서의 가치가 크

부합한다. 하지만 재판부는 오히려 녹취

를 선고받았던 최 부회장에게도 징역 3

다”고 판단했다.

록이 제출된 경위와 배경 등에 의문을

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최 부회장이 1심에서 허위자백한 내

제기했다.

SK 횡령 사건의 심리를 맡아온 서울

용에 대해서도 “당시에는 법무팀 등 대

재판부는 “김원홍이 대화를 녹음한

고법 형사4부 문용선 부장판사는 최 회

책회의 전략에 따라 허위진술을 한 것으

뒤 녹취록을 제출토록 한 이유에 의문

장 형제의 항소심에서의 진술과 범행을

로 보인다”며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스

이 든다”며 “녹취록 내용에 객관적 상당

공모한 김 전 대표의 진술을 유죄 판단

스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이지

성이 없고 논리적으로 모순되는 점 등을

의 핵심적인 근거로 삼았다.

만약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죄를 인정하

볼 때 김원홍이 뒤에서 조종, 대화를 유

진 않았을 것이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

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항소심 재판에서 펀드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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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대법“일부 유ㆍ무죄 판단 잘못”파기환송 계열사 지원 ‘경영상 판단’ 면책 주장은 불인정 사와 주주들에게 수천억원대 손해

을 가진 주체”라며 “각자 채권자나 주주

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등 다수의 이해관계인이 관여돼 있고 사

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상고심이 파기환

안에 따라서는 대규모 기업집단의 이익

송 됨에 따라 유·무죄, 나아가 형량을 다

과 상반되는 고유이익을 얻을 수 있다”

시 따질 기회를 얻었다.

고 말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체로 형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9

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월 26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배 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 로 돌려보냈다. 파기된 범위는 부실계열

전망이 우세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200억원대 배임 등

1심:징역4년 법정구속 2심:징역3년 3심:파기환송

사 금융기관 채무에 대한 부당지급보증 부분과 부동산 저가 매도 부분이다.

정된 만큼 일부 배임액을 제외하더라도 1000억여원이 넘기 때문이다. 실제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르면 횡령· 배임액이 300억원(최고 단계)이 넘을 경

서 법령이 요구하는 요인들을 제대로 반

우 기본적으로 징역 5~8년을, 감경사유

재판부는 우선 김 회장이 그룹 계열사

영하지 않거나 구체적인 이유를 설시하

가 있을 땐 징역 4년부터, 가중사유가 있

를 통해 다른 부실계열사의 금융기관 채

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이를 그대로 유

을 땐 최고 11년까지 선고토록 권고하고

무를 부당하게 지급보증서도록 한 것은

죄의 증거로 삼은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

있다. 반면 일각에선 최종적으로 배임액

배임죄가 성립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이

했다. 이어 “부동산 저가매도로 인한 배

이 줄어들 경우 감형 가능성도 배제할

채무를 갚기 위해 다시 부당지급보증을

임 여부가 문제가 되는 이상 이와 관련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했다면 하나의 배임행위로 봐야 한다고

한 채무이전 행위나 이를 자산으로 가진

특히 손해발생 위험이 크게 현실화되

판단했다.

회사의 인수·합병 및 채무변제 등의 후

지 않고 김 회장이 8개월째 구속집행이

재판부는 “부실계열사가 이미 지급보

속조치가 별도의 배임 또는 횡령 행위에

정지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라는

증된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다른 금융기

해당하는지 새로 심리·판단해야 한다”고

점을 들어 집행유예 가능성도 조심스럽

관에서 추가로 돈을 빌리면서 다시 지급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부실계열사

게 점쳐지고 있다. 형법상 징역 3년 이하

보증을 했다면 별도로 배임행위가 성립

에 대한 지원의 경우 ‘경영상 판단’ 원칙

의 경우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있다.

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와 달리 별도의

에 따라 면책돼야 한다는 김 회장 측의

배임죄가 성립한다고 본 원심의 판단은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위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부동산 저가매도 부분에

앞서 김 회장은 항소심 선고 전 사비 를 털어 계열사 피해액의 3분의 2에 해 당하는 1186억원을 법원에 공탁하는 등

감형가능성도 기대해볼 만

손해를 상당 부분 회복하려 노력한 점,

대해 “원심은 배임죄 성립 여부 및 배임

재판부는 “대규모 기업집단을 구성하

개인적 이익을 취하지 않은 점 등을 인

액 산정기초가 되는 부동산 감정평가에

는 개별 계열사도 별도의 독립된 법인격

정 받아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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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에서 1797억여원이 유죄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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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보다 1년을 감형받기도 했다.

부분 유죄를 인정했다.

김 회장은 2004~2006년 위장계열사

반면 1·2심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진

의 빚을 갚아주겠다며 3200여억원대의

△한화S&C 주식 저가매각 △한화그룹

회사 자산을 부당지출하고 계열사 주식

기획경영실 재무팀 회계2파트 임금지급

을 가족에게 싸게 팔아 1041억여원의

△부평판지·한국강구공업 주식 저가매

손실을 회사에 떠넘긴 혐의 등으로 2011

각(1심 유죄) △한유통 관련 한화도시개

년 1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

발 유상증자 참여 등에 대해서도 무죄

에 벌금 51억원을 선고받았다.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이 이번에 파기

이어 항소심 선고 전 사비를 털어 계

한 범위는 △한유통·웰롭·부평판지 연결

열사 피해액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자금 및 지급보증 △한화석유화학 소유

1186억원을 법원에 공탁하는 등 계열사

여수시 소호동 부동산 저가매각 △드림

손해를 상당부분 회복시키려 노력한 점,

파마 선수금 지급 부분이다.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은 점 등을 인정받아 2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51억

김 회장은 2003~2006년 한유통 등에 한화그룹 사옥전경

원으로 감형됐다.

8994억여원의 지급보증 등을 제공케 했 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배임죄가 성립한

항소심은 당시 1심과 달리 계열사

를 거치지 않은 부실계열사 부당지원은

다는 점을 우선 인정했다. 이와 관련 대

들에게 위장계열사 한유통, 웰롭 등에

‘경영 판단’으로 볼 수 없다”는 기존 판례

법원은 후(後)지급보증 등으로 중복계산

9000억원 상당의 부당지원을 하도록 한

를 재확인하면서 ‘경영 판단에 따른 면

된 부분을 제외하면 배임액 160억원이

혐의(업무상 배임)를 유죄로 인정하고

책’을 주장한 김 회장 측의 상고이유를

공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평판지 인수 관련 배임 혐의는 무죄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판단했다.

재판부는 한화석유화학 소유 여수시

특히 “김 회장은 신고되지 않은 위장

소호동 부동산을 공시지가 수준으로 팔

양도소득세 포탈 혐의와 누나의 이익

부실계열사를 부당지원케 했다”며 “이는

아 27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에 대해

을 위해 동일석유 주식을 저가 매각해

각종 법령상 제한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

배임액을 재산정할 것도 요구했다. 부동

계열사들에 133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 적정가격 713억원에서 441억원을 매

입힌 혐의 등에 대해선 1심과 같이 유죄

이어 “이사회 결의 등 정당한 절차를

도한 차액이 배임액에 해당한다는 원심

를 선고했다. 임금지급 관련 업무상 횡

거치지 않은 점, 합리적·객관적 지원 기

판단 중 713억원 부분이 제대로 산정된

령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1심

준이 없던 점, 지원계열사에 대한 적절

것인지 다시 심리하라는 것이다.

판단을 유지했다.

한 보상이 마련돼 있지 않은 점에 비춰

한편 김 회장은 지난해 8월 1심에서

배임죄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또 웰롭 부실화를 해결하기 위해 이를 분할해 아크런을 설립한 뒤 2006년 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며 우울

재판부는 실제 △동일석유 주식 저가

림파마 명의로 578억원을 대출해 준 횡

증과 패혈증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세 등

매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자료 제

령 혐의에 대해선 원심과 달리 유죄 가

건강상 이유로 지난 1월부터 11월7일까

출 누락 △한유통·웰롭 관련 내부 거래

능성을 내비쳤다.

지 구속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NHL개발 고가매수 등에 대해 유죄를

드림파마에 웰롭 부채 전액을 떠넘긴

인정한 1·2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봤다.

만큼, 여수 소재 부동산 가격을 재산정

△차명재산으로 인한 양도소득세 포탈

해 드림파마의 손해액을 정확히 따지라

△성주랜드 주식 저가매각에 대해서도

는 뜻이다.

상고심 판결요지 대법원은 이날 판결에서 “정당한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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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이재현 CJ그룹 회장

건강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1500억원대 탈세·횡령 혐의

찰이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조

차명 수령하는 수법으로 41억4384만

성하는 과정에서 2078억원의

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탈세·횡령 등의 범죄를 저질러 구속

CJ홍콩, 인도네시아 법인에 실제 근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지난 7월28

무하지 않은 직원에 대한 급여 지급을

일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

가장해 법인자금 115억1037만원을 횡

울대병원에서 5시간에 걸친 신장이식

령하고, 일본 도쿄 소재 빌딩 2채 매

수술을 받고 현재는 구속집행 정지중

입과정에서 CJ일본법인에 건물 담보

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앞서 이 회장은 건강상 치료를 이유 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서울중

재판 진행중

만원 횡령 및 569억2057만원의 손실 을 끼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앙지법 형사24부(부장판사 김용관)는

이 회장은 아울러 국내 차명 증권

이 회장에 대해 이날부터 11월28일 오

계좌를 통해 CJ 주식을 거래하면서

후 6시까지 3개월간 구속집행정지 결 정을 내렸다.

공소 내용

238억4043만원을 탈세했으며, CJ 법

이 회장은 CJ그룹 직원들과 공모해

인자금 603억8131만원의 횡령과 법인

이 회장의 주거지는 장충동 자택과

국내외 비자금을 차명으로 운용·관리

세 33억1760만원도 포탈한 사실이 적

치료를 받는 서울대병원으로 제한됐

해오면서 546억원의 세금을 탈루하고

발됐다.

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의 지시를 받고

963억원의 국내·외법인 자산을 횡령

범행에 가담한 전·현직 임원 3명은 불

한 혐의다.

구속 기소, 중국으로 달아난 임원 1명 은 기소중지했다. 이로써 수사착수 58일 만에 CJ그룹

일본 도쿄소재 빌딩 매입과정에서 CJ일본법인에 569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두 달에 걸친 수사에서 이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규모가 국내 3600억원, 해외 2600억원 등 모두 6200억원 규모인 사실을 밝혀냈다. 수사결과 이 회장은 해외 비자금을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일단락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로이스톤

조성하기 위해 총 19개의 페이퍼컴퍼

또 이 회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Royston), 톱리지(Topridge) 등 5개

니를 조세피난처에 설립했으며, 싱가

처음으로 사법처리 된 재벌 총수로 기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CJ, CJ제일

포르나 홍콩 등에 소재한 UBS 등 7개

록됐다.

제당 주식을 거래하며 233억2979만

외국 금융기관에 페이퍼컴퍼니 명의

원의 조세를 포탈했다.

로 된 차명계좌를 개설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윤대진)는 18일 이재현 회

또 CJ프레시웨이 등에 대한 주식 배

이를 통해 CJ그룹 계열사의 대주주

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

당소득을 해외 페이퍼컴퍼니인 프라

임을 숨기고 마치 외국인이나 외국법

탈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

임퍼포먼스(Prime Performance)와

인이 주식을 매매하는 속칭 ‘검은 머

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타이거갤럭시(Tiger Galaxy)를 통해

리 외국인’으로 행세해 탈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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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대 횡려·배임 등

제공과 연대보증을 지시해 244억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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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다.

없지만 의도적인 부정행위는 아니었

특히 이 회장은 국내외 비자금 조

다”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성, 증식을 전담할 조직으로 회장실

구체적으로 국내·외 조세포탈 혐의

내에 재무2팀 조직을 운영했으며 해

에 대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선대자

외에도 홍콩, 미국 법인에도 전담 직원

금을 활용한 해외투자”라며 “특수목

을 두고 비자금을 관리했다고 검찰은

적법인(SPC)을 이용한 방식은 홍콩의

설명했다.

투자 관행으로 양도세를 회피할 의도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의 지시

는 없었고, 국내 차명주식을 매각한

를 받아 해외 비자금 조성 관리 업무

행위 자체를 부정행위로 볼 수 있는지

를 총괄한 CJ홍콩법인장 신동기(구속

여부 등을 다툴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소) 부사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추가

CJ부외자금 횡령 및 급여 횡령 혐의

기소했다.

에 대해서는 “회사 업무와 관련된 수

또 이 회장의 범행에 가담한 성모

요를 충당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고 실

재무담당 부사장, 배모 일본법인장, 하

CJ그룹 사옥전경

모 전 지주회사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

제로도 공적인 용도로 상당부분 사용 됐다”고 말했다.

는 한편, 중국으로 도주한 김모 전 재

을 운용하면서 거액의 조세를 포탈

아울러 일본 부동산 배임·횡령 혐의

무팀장에 대해선 신병을 확보하지 못

한 재벌총수의 대규모 역외탈세 범죄

와 관련 “동일한 행위를 놓고 횡령과

해 지명수배 후 기소중지했다.

를 최초로 규명했다고 수사 의의를

배임으로 따로 적용해 처벌할 수 있는

설명했다.

지 의문”이라며 “손해액 설정도 잘못

검찰은 CJ그룹 계열사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 국외재산도피 의혹 등에 대

이어 “대규모기업집단 총수가 상장

해서는 향후 보강 수사를 계속 이어가

기업을 사유화하면서 법인자금을 불

반면 검찰 측은 “특수목적법인의

기로 했다.

법적으로 착복하고 거액을 탈세한 범

구조 자체가 주식을 취득한 후 양도

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엄단했다”고

차익을 남기는 것외에 별다른 목적사

덧붙였다.

업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주식 처분

수사과정에서 서미갤러리 대표 홍 송원씨가 이 회장의 해외미술품 구매 를 대행해준 사실을 확인, 홍씨의 조 세포탈 의혹을 수사 중인 금융조세조 사2부에 관련 자료를 수사 참고자료 로 이첩했다.

됐다”고 지적했다.

시기 등을 볼 때 경영권 방어와는 전 세 차례 공판준비기일 이 회장의 변호인단과 검찰 측이 첫 재판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혀 상관없고 이득액이 오로지 이 회 장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됐다”고 반박했다.

다만 이 회장의 자녀들에 대한 편법

지난 9월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그러면서 “자금의 출처도 선대자금

증여, 이미경 부회장 등이 소유한 계

24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이 아니라 오히려 CJ 해외계열사들의

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의혹 등에 대해

서 이 회장 측에서는 모두 8명의 변호

자금이 투입됐다”며 “CJ 부외자금 역

선 혐의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단서

인들이 재판에 출석, 공소사실에 대한

시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됐고 사용처

가 드러나지 않아 사법처리 대상에서

대략적인 쟁점과 의견을 밝혔다. 이 회

를 규명해 횡령 혐의로 기소한 것”이

배제했다.

장은 이날 재판에는 불출석했다.

라고 맞섰다.

검찰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

우선 이 회장의 변호인은 “공소사

니 설립 후 수천억원의 해외 비자금

실의 기본적인 사실관계에는 다툼이

이 회장은 지난달까지 세 차례 공판 준비기일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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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이호진ㆍ이선애 태광그룹 母子

구속집행정지 중인 아들은 상고 형집행정지 모친은 상고 포기 40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기

1

계 로비 의혹으로 2010년 검찰의 수

소된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이

사가 시작됐다. 당시 검찰은 박명석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대한화섬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한

전 회장과 검찰은 함께 상고해 대법

것을 필두로 태광그룹 오너 모자를

원의 최종 판단을 남겨두고 있다. 이

불러 비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 사용

선애 전 상무는 상고를 포기했다.

처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선대

이 전 회장은 무자료 거래와 회계 부정처리, 임금 허위지급 등으로 회 삿돈 400억원을 횡령하고 골프연습 장 헐값 매도 등을 통해 그룹 측에 97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

회장이 남긴 유산 중 태광산업 지분 이호진 태광그룹 前회장

이선애 태광그룹 前상무

1600억원대 횡령·배임 등

이호진 前 회장과 공모

1심:징역4년6월 2심:징역4년6월

1심:징역4년 법정구속 2심:징역4년

해 1월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

현금화하고 차명계좌로 관리하는 과 정을 따졌다. 이 전 회장을 소환한 것은 해를 넘 긴 2011년 1월 초. 검찰은 3차 소환까

6월에 벌금 20억원을, 이 전 상무는 징역

서울구치소의 형집행정지 신청을 2차례

4년에 벌금 20억원을 선고받았다.

불허한 바 있다. 이후 건강 문제로 재판

검찰은 조사에서 이 전 회장을 상대로

이 전 상무는 수술 등 건강상 이유로

부로부터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은 이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백억원대 비자금

구속집행정지 처분을 받아 풀려난 뒤

전 상무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

을 조성한 경위와 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4년, 벌금 10억

다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

캐물었다. 이 전 회장은 유선방송사업

원을 선고받았다. 이 전 상무는 현재 형

지만 재판부의 배려로 형이 확정될 때까

계열사들을 동원해 협력업체와 거래대

집행정지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집

지 법정구속이 미뤄졌다. 그러나 이 전

금을 부풀려 비자금 400억여원을 만드

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울구치소

상무는 지난 1월7일 상고를 취하해 다시

는 등 차명계좌와 주식, 부동산 등을 통

가 이 전 상무의 건강문제 등으로 신청

수감됐다가 3월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해 최대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

한 구속집행정지를 받아들였다. 의사와

풀려났다. 혈관내의 질병으로 인해 심각

의를 받았다. 한국도서보급, 티시스, 흥

법대 교수, 변호사 및 사회단체 관련자

할 경우 갑작스럽게 사망할 수도 있다는

국화재(전 쌍용화재) 등 계열사 주식과

들로 이뤄진 심의위원회는 이 전 상무가

의료진의 검진결과 등을 바탕으로 형집

자산을 헐값에 매입하고 개인 회사인 미

고령이고 기존의 병세가 악화된 점, 새로

행정지를 결정했다. 또 여러 질병이 복합

개장 골프장 회원권을 계열사에 고가에

운 질병이 나타난 점 등을 고려해 형집

적으로 얽혀 있어 건강이 좋지 않고 고

떠넘긴 혐의도 받았다.

행정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령인 점이 고려됐다.

앞서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이 전 상무가 척추골절 수술에 따른 후유증, 심장 질환, 치매 증상 등을 겪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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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가 누락된 경위와 지분 18%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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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하면서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아울러 △계열사 티브로드의 종합유 선사업자 큐릭스 인수 △지난 2007년

태광그룹 사건 전말 태광그룹은 최초 비자금 조성과 정관

비자금 조성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태광그룹의 쌍용화재 인수에 대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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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의 허가 조치 등과 관련해서도 정관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계 로비 혐의가 더해졌다. 이 전 회장은

홍씨는 “2005년 1월 대리점 운영을 종

그 해 1월21일 구속 됐다.

료하면서 이 전 회장 측과 주식대물변 제 합의서와 부동산대물변제 계약을 체

개인소유 회사 청산 들어가

결했다”며 “태광산업 주식 1만여주 등을

이 전 회장은 매출 규모를 합쳐서 700

태광 명의로 이전하고 토지 소유권 명의

억원대 회사 3곳을 청산하거나 청산절

도 이전하는 계약을 맺어 각 111억5000

차를 밟고 있는 등 그룹 체질개선에 나

만원과 150억원 상당의 이익을 태광 측

선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그룹에 따그면

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산상

이 전 회장은 직접 소유하고 있던 티피

이득을 준 대가로 50억원을 지급받기로

엔에스·템테크·티에이치엠컨설팅 등 3개

했지만 이 전 회장 측은 형사사건을 받

회사를 청산했거나 청산절차를 밟고 있

고 있다는 이유로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

다. 3개 회사는 설립일자와 해산결의일

고 있다”며 “우선 50억원 중 1억1000만

자가 비슷하다. 티피엔에스는 2009년 8

태광그룹 계열사 흥국생명 사옥 전경

월 설립됐고 지난 3월 해산 결의를 했다.

원만 청구하고 추후 청구취지를 확장하 겠다”고 설명했다.

다른 기업도 비슷한 시기에 설립됐고 해

빛방송은 산하 6개 자회사 또는 계열사

산결의를 했다. 티피엔에스는 방송프로

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또 티브로드도

그램제작 및 지역채널편성 사업을 하던

봉강북방송은 자회사인 티브로드서대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최규홍)

곳이다. 2011년 기준 411억원의 매출과

문방송을 흡수합병할 예정이고 현재 청

는 지난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알짜 기업

산을 진행 중인 3개사를 더할 경우 12개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전 회

이다. 이 전 회장이 지분 51%를, 아들 현

회사가 올해 없어진다. 공정거래위원회

장에게 1심과 같이 징역 4년6월을, 이 회

준 씨가 지분 49%를 갖고 있었다.

의 2013년 4월 기준 대기업집단 계열회

장의 어머니 이선애 전 상무에게는 징역

이 전 회장이 100% 지분을 가진 템테

사 수 현황에 따르면 태광그룹 계열사수

4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이들에게 1심보

크는 사업시설유지관리서비스업과 건설

는 44개였다. 만일 올해 12개 회사가 없

다 벌금액을 낮춰 각 벌금 10억원을 선

및 부동산임대업 등을 하던 곳으로 이미

어지면 총 32개 회사만 남게 된다. 이 전

고했다. 재판부는 “대주주이자 최고 경

청산이 완료됐다. 2011년 기준 296억원

회장이 개인소유 회사를 줄줄이 정리하

영인에게 지나치게 가벼운 형을 선고하

의 매출과 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회

는 것은 우선 일감몰아주기 과세와 연관

면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게 될 우려가

사였다.

이 깊다는 분석이다.

있다”며 “사회적인 영향이 큰 기업인일

티에이치엠컨설팅은 부동산관리 및 교육훈련컨설팅업을 사업목적으로 갖고 있었다. 실적은 좋지 않았다. 이 전 회장 이 지분 99.99%를 갖고 있었고 현재 청

항소심 판결 요지

수록 범죄를 예방하고 투명하고 합리적 억대 민사소송도 당해 이들 모자는 억대 약정금 소송가지 당 해 죗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인 경영을 위해 엄정한 처벌을 할 필요 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의 범행기간이 상당하

지난 6월 태광산업 서울지역 대리점을

고 범행수법 역시 치밀하고 불량하다”며

이와 때를 같이해 그룹은 계열 축소

운영하던 홍모씨는 “약속한 50억원을

“범행 자체가 기업 이익이 아닌 기업 지

에 나서고 있다. 동림관광개발·티알엠·

달라”며 이들 모자와 태광산업을 상대로

배를 위한 것인 점 등에서 비난 가능성

티시스 3개사를 합병하고. 티브로드한

1억1000만원을 청구하는 약정금 소송을

이 크고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산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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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구자원·본상 LIG그룹 父子

사기성 CP 발행 각각 징역 3년ㆍ8년 중형 차남 구본엽 LIG엔설팅 고문은 무죄

미 구속된 LIG그룹 총수 일

등의 범행을 저지르고도 끝까지 반

가의 경제범죄 행위는 동양

성하지 않는 점 등을 지적했다.

그룹 사태와 많이 닮아있다. 때문

다만 재판부는 구 회장 일가가

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도 법의

2010년 10월부터 범행을 저질렀다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

는 검찰의 공소사실과 달리 관련

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자들의 수사기관에서의 진술, 그

구자원 LIG그룹 회장은 2000억 원대의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룹보고서 자료 내용 등을 토대로 구자원 LIG그룹 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으로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2151억원 대 사기성 CP발행

구자원 회장과 공모

입힌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심:징역3년 법정구속

1심:징역8년

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분식회계를 저질러 기

78세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죄질

업경영의 투명성을 저해하고 주주

이 나빠 법정구속 되는 등 오너리

와 채권자 등에게 예측 불가능한

스크의 전형을 보였다.

구본상 부회장에 대해서는 “이 사건

손해를 입혔다”며 “회생절차를 계획하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판사

범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

고도 담보주식 회수를 위해 기업어음

김용관)는 지난 9월 13일 특정경제범

이는 점, LIG의 최대주주로 가장 큰 경

을 발행하고 LIG건설의 자금을 조달

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기

제적 이익을 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한 행위는 비난 가능성이 높고 죄질이

소된 구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

판단했다.

불량하다”고 말했다.

고 법정구속 했다.

이어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투자자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법원“차남 범행에 관여한 사실 없다”

800명이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구 회장의 장남이자 전 LIG대표를 지

반면 함께 기소된 차남 구본엽 LIG

1050억원까지 약 3400억원의 피해를

낸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에 대해

엔설팅 고문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

입었다”며 “일반적 사기와 달리 피해

서는 그룹의 실질적 경영권자이자 범

했다.

규모를 의도하지 않은 측면이 있으나

재판부는 “LIG건설의 부사장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막대한 금전적·정신

재직하면서도 회계 관련 사항에 대해

적 피해를 입은 점 등을 볼 때 편취금

재판부는 구 회장에 대해 “LIG그룹

보고를 받거나 결제하지 않았던 점, 임

액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

전반에 대해 경영권을 상당부분 행사

원 관련 회의에도 거의 참석하지 않았

하다”고 덧붙였다.

하고 있지만 구본상 부회장에 비해 상

던 점 등을 볼 때 범행에 관여한 사실

대적으로 행위지배가 경미한 점, 78세

이 없다”고 판시 했다.

행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고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의 고령이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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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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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 등은 2011년 3월 LIG의 자 회사인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을

재판부는 구 회장 일가가 담보주식

앞두고 담보로 맡긴 주식을 되찾아올

회수를 위해 사기성 어음을 발행하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10년 10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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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금융기관에서 2150억원 상

상하라”며 1심을 변경해 원고

당의 사기성 CP를 부정 발행한

일부승소 판결을 했다.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우리투자증권의

이들과 함께 기소된 오춘석

투자설명자료에는 LIG건설의

LIG 대표이사와 정종오 전 LIG

부정적인 요인이 들어있지 않

건설 경영지원본부장 각 징역

는 등 균형성을 잃은 것으로 보

4년을 선고받았다.

인다”며 “재무상황과 자산건전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

성 등과 같은 정보를 균형있게

심공판에서 구 회장에게 “일반

설명해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적인 기업범죄인 횡령·배임과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주의

는 죄질이 다르다”며 징역 8년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시

을 구형했다. 장남 구 부회장과

했다.

차남 구 고문에게는 각각 징역

다만 “김씨 등은 투자를 하

12년과 징역 8년을 구형한 바

기 전 다방면으로 투자를 검토

있다.

해야 할 책임이 있었고, 증권사

LIG그룹 사옥전경

구 회장은 누나 사망으로 지 난 9월 잠시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 었다.

가 설명의무를 위반한 정도도 나머지 신청에 대해서는 “LIG건설 의 회생계획 인가결정에 따라 추가로

비교적 가볍다”며 “증권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30%로 정한다”고 덧붙였다.

구본상 부회장도 구속집행정지 신

심리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피해자

앞서 LIG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1

청을 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받아들이

들에게 피해액이 변제된 점 등을 볼

조원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 않았다.

때 제출된 자료만으로 배상책임의 범

금융비용 부담과 미분양 물량 등으로

위를 산정할 수 없고 공판절차가 현저

재무구조와 경영상태가 악화돼 2011

CP판매 증권사 상대 일부 승소 판결도

히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년 3월 법정관리를 신청, 같은해 9월

한편 재판부는 LIG건설의 CP발행

구 회장 측은 지금까지 피해자 약

피해자들 590여명이 낸 배상명령신청

570명에게 834억여원을 배상한 것으

을 모두 각하했다.

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일부 피해자들에 대한 변 제가 이뤄진 점, 추가 심리가 필요한

구 회장 측과 검찰 측 모두 1심 판결 에 불복하고 항소한 상태다.

회생계획을 인가받았다. 법정관리 신청을 앞둔 구 회장 일가 는 담보로 맡긴 주식을 되찾아올 자금 을 마련하기 위해 2010년 10월~2011 년 3월까지 금융기관에서 1894억원의

점 등을 고려할 때 형사배상 판결이

이에 앞서 올 3월 고법에서는 LIG건

사기성 CP와 260억원 상당의 자산유

지연될 우려가 있다”며 “민사소송으로

설의 CP를 판매한 증권사의 손해배상

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한 혐의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일부 배상명령신청은 변

서울고법 민사10부(부장판사 강형

김씨 등은 증권사를 통해 이같은

론 종결 이후에 제기하거나 피해자나

주)는 LIG건설 투자자 김모씨와 안모

LIG 건설 명의의 CP에 3억여원을 투

상속인이 아닌 자가 제기한 것으로 요

씨가 우리투자증권을 상대로 낸 손해

자했다가 손해를 입자 소를 제기했고,

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적법하다”고 설

배상 청구소송에서 “증권사는 김씨에

1심은 증권사의 배상책임을 60%로 인

명했다.

게 5700만원, 안씨에게 2800만원을 배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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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續報]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어찌 되나

국감 나와“피해 입혀 죄송”책임 인정 금감원·시민단체·노조 등서 전방위 압박 령·배임으로 구속된 총수 이외에

특수부에 배당했다. 특수1부는 지난해

현재 검찰 조사를 앞둔 총수들이

11월 1800억원대의 CP를 부정 발행해

있다. 회사채 사기판매 혐의를 받고 있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는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과 강도 높은

LIG 오너 일가를 사법처리한 바 있다.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조석래 효성그룹

검찰은 고발장을 검토하는 대로 경실

회장이다.

련 관계자를 불러 고발 경위와 내용을

여기에 롯데그룹까지 각종 탈세혐의 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집 중적인 조사를 받고 있어 다음 순번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특가법상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

검찰 수사중

앞서 지난달 7일 경실련은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사기성 기업어음, CP를 발행해 판매했다’며 현 회장과 정 사장

이들에 대한 검찰 소환이 머지않은

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가운데 정치권은 국정감사를 맞이했다.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

기회를 놓칠세라 정치권은 재계 총수들

檢, 현 회장 피소건 특수부 배당

발했다.

을 줄줄이 국감장 증인으로 불러 세우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현 회장은 시

경실련은 고발장에서 “건실한 동양시

고 있다. 오비이락이 된 현재현 동양그

민단체, 금감원, 노조 등에서 고발을 당

멘트 주식을 담보로 기업어음을 발행하

룹 회장은 동양사태와 관련한 증인으로

하거나 수사의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

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현 회장이

채택돼 국정감사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다. 금융소비자원도 동양증권과 동양그

동양그룹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피해

현 회장은 지난달 17일 오후 속개된

룹에 대한 수사를 요청한데다가 CP와

자들을 기망하고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은 개인

전가하는 것”이라며 “정 사장은 동양시

출석했다.

고객들도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집단

멘트 주식담보 기업어음에 대한 판매

행동에 나사고 있어 현 회장을 둘러싼

독려와 현 회장과의 공모 가능성 혐의

압박의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종걸 민주당 의원이 “2013년 회사채 3400억, 기업어음(CP) 1조 3000 억 사기 판매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8일 사기성

이어 “현 회장과 정 사장은 경제민주

게 어떤 생각이냐. 사과하겠냐”며 소감

CP 발행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현 회장

화 흐름과 기업경영 투명성과 책임성이

을 묻자 “저희를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

과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이 시민단체

강조되는 시점에 기업인으로서의 책임

자 여러분에게 피해를 입히게 돼서 진

로부터 피소한 사건을 특수1부(부장검

을 방기했다”며 “경영권 유지라는 사적

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죄송한 마

사 여환섭)에 배당했다.

이익을 위해 법의 허점을 악용해 그룹

음 금할 길 없다” 답했다. 사실상 책임

검찰은 피해자들이 다수 있고 사회

을 인정한 셈이다. 따라서 그에 대한 사

적 관심과 파장이 큰 사안임을 고려해

법처리 수위가 관심이 되고 있다.

금융 범죄를 전담수사하는 금조부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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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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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편법적인 자금조달을 기획·실행·지 시한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현 회장이 동양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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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을 총괄하면서 계열사간 불법 자

은 부채초과 상태지만 대량으로 보유

금 거래 흐름을 포착하고 검찰 수사를

하고 있는 동양증권이나 동양시멘트,

의뢰하기로 했다.

동양파워 등의 주식을 처분해 재원을

검찰은 금감원으로부터 관련 자료

마련하고 영업이익을 창출할 가능성

와 함께 수사요청을 받는 대로 수사에

을 고려했다”며 “현 단계에서는 청산

착수할 방침이다.

가치가 기업가치보다 크다고 단정하기

검찰은 이와 함께 동양증권 노동조

어렵다”고 회생절차 개시 사유를 밝혔

합이 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

다.

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배

법원은 채권자협의회와 관리위원회

당절차를 마무리 짓는 대로 고소장 검

의 의견 등을 종합해 동양과 동양레

토와 함께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

저, 동양인터네셔널 등 3곳에 대해서

다. 한편 금감원이 발표한 동양 계열사

는 기존 대표이사와 제3자를 공동 관

관련 CP와 전자단기사채, 회사채 규모 는 모두 1조6999억원 수준이다. 고객 수는 모두 4만9928명으로 이중 개인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 거리에서 동양그룹 계열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투자로 피해 를 본 개인투자자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 고 있다.

고객이 4만9561명(1조5776억원)에 이

리인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양 박철원, 동양레저 금 기룡, 동양인터내셔널 손태구 대표를 관리인으로 선임했고, 제3자인 정성수

아울러 김 부원장은 “향후에도 검사

전 현대자산운용 대표, 최정호 전 하나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양그룹의

과정에서 위법혐의가 발견되면 즉시 수

대투증권 전무, 조인철 전 SC제일은행

유동성 위기가 고조된 8월말 다섯째

사의뢰하도록 할 것”이라며 “CP 발행관

상무를 공동관리인으로 선임했다.

주 이후 법정관리를 신청한 9월말까지

련 부정거래 혐의와 이혜경 부회장의

아울러 동양시멘트에 대해서는 “향

회사채, CP, 전자단기사채, 자산유동화

개인계좌 및 대여금고 인출건에 대해서

후 예상 매출액과 운전자금, 금융이자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액은 모두

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해 추가

와 보유현금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말 기

5440억원이다. 급하게 판매된 만큼 투

검찰고발 내지 수사의뢰도 이뤄질 수

준 약 800억원 이상의 유동성 부족이

자위험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거나 서면

있음을 시사했다.

예상된다”며 “통합도산법상 변제자금

른다.

동의 등 투자절차가 생략됐을 가능성이 높아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강하게 의 심받고 있다.

마련을 위해 자산매각 등이 이뤄져 사 계열사 5곳 회생절차 개시 동양그룹 5개 계열사에 대한 법원의

업에 현저한 지장이 초래될 경우에 해 당해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마저 현 회장 일가에 대해

회생절차개시(법정관리) 결정이 내려졌

그러면서 법원은 관리인 불선임 결정

위법행위를 했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검

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수석부장판

에 따라 동양시멘트 김종오 현 대표를

찰의 수사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 이종석)는 지난달 17일 법정관리를

관리인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김건섭 증권담당 부원장

신청한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다만 채권자협의회가 회생절차에 적

은 검찰 고발대신 수사의뢰하는 이유에

에 대해 법정관리 결정을 내렸다. 같은

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감독자 역할을 할

대해서는 “고발은 상당한 증거를 확보

법원 파산3부와 4부도 각각 동양네트웍

수 있도록 협의회 측이 추천하는 인사

했을 때 하는 것이고 수사의뢰는 금감

스와 동양시멘트에 대해 법정관리를 결

를 구조조정담담임원(CRO)으로 위촉하

원의 검사대상이 아닌데 수사가 필요한

정했다.

기로 했다. 현재 김인철 전 쌍용양회 부

경우에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

사장이 후보자로 추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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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구속 되나

탈세ㆍ불법대출ㆍ역외탈세 등 혐의 구속 예상 지배적…세 아들도 출국금지 찰이 지난달 중순부터 효성그룹

장,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의 탈세 의혹 등과 관련된 압수물

부사장 명의로 된 금융거래 내역 제출

분석에 속도를 내는 한편 임직원에 대

을 요청했다.

한 소환조사를 시작했다.

또 조 회장의 개인 재산관리인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

알려진 고 상무가 정리한 분식회계 내

대진)는 최근 효성그룹의 탈세, 분식회

용과 수법, 관련 보고서 형식의 문건 등

계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물증을 잡기

이 담긴 USB 메모리를 입수, 압수물과

위해 회계장부, 재무자료 등의 관련 압 수물과 국세청 세무자료를 집중 분석했 다. 검찰은 또 효성그룹의 경영관련 업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탈세ㆍ분식회계 협의

검찰 수사중

검찰은 한국거래소나 예탁결제원 등 에서 조 회장 일가의 주식거래 관련 내

무를 담당하는 직원 2~3명과 총수 일

역이나 효성그룹의 주식을 보유한 외국

가의 개인재산 관리에 깊이 관여한 고

인과 법인 등 전체 주주명단을 제출받

모 상무를 첫 소환했다.

조 회장이 90년대부터 임직원 명의로

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고 상무는 2001년 이사대우로 승진

1000억원대 차명 재산을 관리하면서

2009년 효성 비자금 수사 기록과 대

한 뒤 12년간 회장 비서실 기획담당 임

주식매매 차익 등에 대한 양도소득세

검찰청 중수부의 내사 기록도 필요할

원을 지냈으며 조석래 회장의 차명재산

를 탈루하고, 효성캐피탈이 조 회장 일

경우 검토키로 했다.

관리와 비자금 조성 등에 개입한 의혹

가와 임원 명의로 200억여원을 불법 대

검찰은 압수물을 포함한 수사관련

이 짙어 핵심 인물로 분류된다. 검찰은

출해 준 의혹도 검찰이 면밀하게 들여

자료에 대한 분석에 속도를 내면서도

지난달 11일 압수수색 당시 고 상무의

다보고 있다.

수사 상황에 따라 관련 임직원들에 대

사무실 등을 포함시켰다.

검찰은 중국, 일본, 미국, 홍콩 등 현

한 조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고 상무를 상대로 탈세·분식

지법인 명의로 국내 은행에서 차입한

이에 앞서 검찰은 효성그룹 오너 일

회계 수법과 규모, 조 회장 일가의 관련

수천만달러의 자금을 해외 페이퍼컴퍼

가를 출국금지했다. 또 이상운 부회장,

지시 여부, 임직원의 구체적인 역할 등

니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조 회장 일가

고 상무, 최 모 상무 등 효성그룹의 탈세

을 추궁했다.

가 역외탈세나 국외로 재산을 은닉했을

나 횡령 등에 깊이 관여한 관련 임원들

것으로 보고, 관련 단서를 찾는데도 주

도 무더기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효성그룹이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대규모 사업 적자를 계

력하고 있다.

열사에 떠넘기는 대신 매출이나 이익 규모를 축소 처리하는 등 1조원 상당의 분식회계로 법인세를 탈루한 의혹을 살 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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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해가며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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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검찰은 효성 그룹이 압 수수색에 대비해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

속도내는 검찰조사…세 아들도 포함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금융정보분 석원(FIU)에 조 회장과 장남 조현준 사

을 시도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효성그룹 본사와 효성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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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탈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컴

중공업이 일본 법인을 통해 수입한 부

퓨터 하드디스크를 일부 폐기하거나 교

품을 한전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원가

체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을 시

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330억원을 횡령

도한 정황을 포착, 전날 전산팀장을 소

한 혐의로 효성중공업 전 PG장을 불구

환해 관련 경위를 확인했다.

속 기소하고 전무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고

검찰은 추가로 공사 현장의 노무비를

의적인 증거 인멸을 시도한 혐의가 드

부풀려 회삿돈 7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공무집행 방해

를 포착했지만 효성 건설부문 임원 2명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

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

으로 보인다.

냈다.

이에 대해 효성그룹 관계자는 “올해

이후 검찰이 다시 효성 그룹의 비자

5월부터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필요한

금 수사를 재개하자 그룹 총수인 조석

컴퓨터는 이미징 방식으로 제출됐기 때 문에 증거인멸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 니다”며 “일부 컴퓨터를 교체한 건 수명

래 회장을 비롯해 장남 조현준 사장과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그룹 본 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이 압수물품을 들 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주기나 사양 업그레이드 등을 위해 필 요에 따라 이뤄진 것일 뿐 증거인멸을 염두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조 회장 일가 주요 혐의 검찰이 무게를 두고 있는 주요 혐의

삼남 조현상 부사장 등 오너 일가를 재 판에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검찰은 세무당국에서 어

검찰 안팎에서는 조 회장에 대해 특

느 정도 기초조사가 무르익은 탈세에

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 특

관해 우선적으로 들여다본 뒤 다른 의

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여

혹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살펴볼 것으로

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의 법리 적용이

관측된다.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

로는 해외 사업에서 발생한 적자를 계

우선 탈세가 이뤄진 구체적인 정황과

다. 법조계에서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열사 비용으로 떠넘겨 1조원 상당의 분

시점, 규모 등에 대한 분석에 주력한 뒤

사회적으로 정착된 경제민주화 기류와

식회계로 법인세를 탈루한 의혹, 조 회

상당부분 윤곽이 드러나면 탈세한 자

맞물려 최근 기업 비리에 대해 검찰과

장이 거액의 차명재산을 관리하면서 국

금의 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

법원이 모두 엄단하는 분위기를 고려할

내 상장주식을 매매하며 차익에 대한

수사의 줄기는 자연스레 비자금 조성이

때 이재현 CJ 회장처럼 조 회장 일가도

양도소득세 포탈 의혹, 효성캐피탈이

나 정관계 로비쪽으로 뻗게 될 것이라

구속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는 시각

조 회장 일가에게 수백억원을 불법 대

는 분석이다.

이 지배적이다.

출해 준 의혹을 꼽을 수 있다. 또한 해외 현지 법인, 페이퍼컴퍼니를

효성그룹 수사와 관련 정치권과 재계 이번엔 사법처리 이뤄질까

일각에서는 ‘MB맨’에 대한 전방위 압박

통해 국내 금융권에서 수천만달러를

한편 검찰은 2008년 9월부터 2009년

차입하거나 역외탈세를 한 의혹, 조 회

10월까지 1년 넘게 효성 그룹 비자금 의

장 일가가 탈세한 자금을 이용해 국내

혹을 수사하면서 조 회장을 직접 소환

조 회장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타이

외 비자금을 조성해 그룹 측에 수천억

했으나 오너 일가에 대한 사법처리는

어 회장의 아들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원대 손실을 끼친 의혹 등도 거론되고

이뤄지지 않았다.

사장은 이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씨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효성

으로 해석하고 있다. 효성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돈사이다.

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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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웅진ㆍ하이마트ㆍ셀트리온

윤석금 회장ㆍ선종구 씨 불구속 1심 재판 서정진 회장 주가조작 혐의 수사 착수 울중앙지검은 지난

가 확장, 개인적인 부분

달 14일 코스닥업

까지 수사됐다”며 “M&A

체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

거래를 한 것 자체에 대

장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한 기소가 이뤄져 다툴

시세조종 혐의로 고발된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사건을 금융조세조사1부

고 설명했다. 선 전 회장

(부장검사 강남일)에 배

은 지난 2005년 4월 하

당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 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선종구 前 하이마트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특가법상 사기ㆍ배임혐의

특가법상 배임ㆍ횡령혐의

주가조작 혐의

1심 재판 진행 중

1심 재판 진행 중

검찰 사건 배당 수사

16차 정례회의를 열고 16

(M&A)과정에서 당시 홍 콩계 사모펀드인 어피 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개 법인의 주식에 대해 불공정거래를 한

처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앞서

(AEP)가 인수자금을 대출받을 때 하이

혐의로 서 회장을 비롯한 12명을 검찰에

금융당국이 서 회장의 시세조종 혐의에

마트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도록 해 회사

고발키로 결정한 바 있다.

대한 판단을 일단 보류한바 있다. 증선위

에 24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증선위에 따르면 서 회장은 박모 전 애

는 9월25일 정례회의를 열고 서 회장의

받고 있다.

플투자증권 사장과 공모해 2011년 5~6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 ‘무의결(결정보류)’

월, 2011년 10~11월 시세조종 행위에 나

을 결정했었다.

섰다. 이후 다시 주가가 떨어지자 김모 수 석 부사장 등과 공모해 작년 5월부터 지

또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08년 2월 2 차 M&A과정에서 유진그룹이 인수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주는 대가로 현

선 前 회장 사법처리 피하길 힘들 듯

금 400억원과 하이마트 주식 40%를 액

난 1월까지 시세조종을 하는 등 총 3차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은 2000억원

례에 걸쳐 시세를 조종한 사실이 적발됐

대의 배임과 180억원의 횡령 혐의(특정

아울러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청탁의

다. 특히 서 회장의 경우 회사의 자금조

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로 불

대가로 약 107억원을 받고(배임수재), 회

달을 원활히 하고 회사의 실적 논란에

구속 기소돼 현재 19회 공판까지 1심 재

사 운영과정에서 자금 182억원을 빼돌린

따른 주가 급락을 방지하기 위해 셀트리

판이 진행 중이다.

(특경법상 횡령) 것으로도 조사됐다.

면가로 취득한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온과 계열사의 법인자금 등을 동원해 총

선 회장은 공소사실 중 일부는 인정하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3차례에 걸쳐 주가를 조작한 혐의가 인

지만 나머지는 사실관계와 다르다고 부

검사 김재훈)는 올 3월 선 회장을 다른

정됐다.

인하면서 공소사실의 범위와 법리적인

사람 명의로 부동산을 등기한 혐의(부

부분을 다투고 있다.

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관한법률 위반)

검찰은 고발장 검토를 통해 정확한 고 발 경위와 내용을 확인하는 대로 구체적

변호인단은 “검찰 수사과정에서 선 회

로 추가 기소함에 따라 사실상 사법초리

인 수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어서 사법

장의 행위가 문제되기보다는 수사 범위

를 피하기 어려워졌다는 시각이 지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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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차 인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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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선 전 회장은 지난 2010년 1월 춘천

5000만원의 손해을 끼친 혐의도 있다.

실상 개인 회사나 다름없는 웅진캐피탈

에 위치한 모 골프장 리조트 개발지 인근

아울러 2011년 9월부터 2012년 5월까

에도 계열사 자금이 불법으로 유입됐다.

부동산 111㎡를 지인을 통해 차명취득해

지 웅진홀딩스·웅진식품·웅진패스원의

검찰은 서울저축은행 부실에 따라 BIS비

명의신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 자금을 임의로 끌어다 웅진캐피탈

율을 확충해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

에 불법 지원해 968억원의 손실을 입힌

치로 보고있다.

조사결과 선 전 회장은 개발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고 친구 전모씨의 명의

혐의도 사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2011년 9월부터 2012

를 빌려 땅을 차명 소유한 것으로 드러

검찰 조사결과 윤 회장은 정상적인 어

년 5월까지 웅진식품 200억원, 웅진패스

났다. 검찰은 선 전 회장의 부동산 차명

음발행이 어려울 만큼 회사 신용등급이

원 53억원, 웅진홀딩스 15억원 등 총 268

소유를 확인한 관할 지자체로부터 고발

떨어진 상황에서 기존에 발행한 어음의

억원이 웅진캐피탈에 무담보로 대여됐

장을 접수받아 기존 사건에 병합해 기

만기가 도래하자 이를 변제하기 위해 또

다. 또 윤 회장의 지시로 웅진홀딩스가

소했다. 롯데하이마트도 소송에 가세해

다른 어음 발행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

웅진캐피탈의 특수목적회사인 JHW가

100억대의 소송을 냈다. 롯데하이마트는

다. 다만 개인적인 이득이나 신용등급이

진 빚 700억원에 대해 자금보충의무를

“선 회장의 불법행위로 회사가 막대한 손

하락할 것을 미리 알고도 어음 발행을

부담하고 보유주식을 담보로 제공했다.

해를 입었다”며 선 회장을 상대로 132억

강행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다만 윤 회장이 웅진홀딩스의 기

여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

윤 회장은 극동건설 인수에 따른 웅진

업회생 신청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

플레이도시 공사 미수금과 보증채무로

을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의혹에 대해서

한편 선 회장은 2000년 11월부터 하이

인한 유동성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렉스

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또

마트 대표로 회사를 운영해오다 2012년

필드CC에 계열사 자금을 부당지원한 사

윤 회장과 경영진이 웅진홀딩스의 신용

4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실도 적발됐다. 렉스필드CC는 윤 회장과

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기업어음을 발행

두 자녀, 극동건설이 전체 지분의 90%

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의혹에 대해서

이상 소유하고 있다.

도 부정한 수단이나 계획을 공모한 증거

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윤 회장 사익 없어 불구속 기소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부실한 재무

검찰에 따르면 윤 회장은 2009년 3월

상태를 숨긴채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렉스필드CC에서 토지매입 컨설팅비용

검찰 관계자는 윤 회장을 불구속 수사

발행하고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특

명목으로 12억5000만원을 인출해 웅진

한 이유에 대해 “CP발행은 차환을 위한

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로

그룹 초창기 멤버에게 위로금으로 줬고,

것이고, 계열사 불법지원은 서울상호저

전·현직 임원 7명과 함께 불구속 기소됐

같은해 10월 웅진플레이도시로부터 아

축은행의 영업정지를 막아 예금자를 보

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무런 담보없이 기존 금융권 채무보다 후

호하기 위한 것 등으로 사익을 추구한 범

검사 이원곤)는 윤 회장과 경영진이 지난

순위로 변제받기로 약정하고 회사 자금

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 7월부터 9월까지 지주회사인 웅진홀

240억원을 불법 지원했다.

가 없어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어 “윤 회장이 약 2000억원의 사재

딩스의 경영상태 악화로 채무상환 능력

또 2009년 9월 렉스필드CC가 300억

를 출연해 기업 정상화를 최대한 도모한

이나 의사가 없는 사실을 알면서도 1198

원에 인수한 웅진플레이도시의 상환전환

점도 고려했다”며 “현재 웅진홀딩스, 웅

억원 상당의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가

우선주 600만주의 가치가 제로(0)가 됐

진식품, 웅진케미칼 등에 대해 기업회생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음에도 불구하고, 2011년 6월 상환청구

이나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점 등에 비

또 2009년 3월~2011년 6월 렉스필드

권을 포기하고 전환우선주로 교환 발행

춰 불구속 수사하는 것이 채권자를 비롯

컨트리클럽(CC) 법인자금으로 웅진플레

함으로써 34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

한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에 보다 유리하

이도시를 불법 지원해 회사 측에 592억

다. 윤 회장의 지분비율이 98.43%로 사

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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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총수 부재에 바빠진 차세대 리더

김동관 태양광 사업 실무라인 전진배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이경후 과장 핵심계열사로 정식 발령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녀>

수들의 구속으로 인한 부재

운영하는 민간기업에게 일정 금액

에 따라 경영 공백이 커지

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 규

자 각 그룹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

모는 발전소 전력생산량(kwh)과

입했다. 특히 2세들이 경영 일선에

투자 인센티브를 고려해 결정한다.

참여하고 있던 한화그룹과 CJ그룹

최근 독일 정부는 대규모 태양

등은 주력사업으로 전진배치하거

광 발전사업자에 대한 보조금을

나 위기를 틈타 빠른 승진속도를

축소하는 대신 일반 주택의 지붕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지붕

한화그룹은 지난 8월1일 김승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설윤석 대한전선 前 사장

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라

리고 있다.

원 기획실장을 한화큐셀 CSO(전략마케

장은 지난 2011년 한화솔라원 서열 세 번

한화는 정부 보조금을 확보하면 초기

팅실장·Chief Strategy Officer)에 임명했

째인 기획실장 보직을 맡게 되면서 태양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시 투자 부담을 줄

다. 대외적으로 지난 2년여 간 사활을 걸

광 사업 경영전략과 집행을 아울러왔다.

일 수 있다.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해 운영

고 추진해온 태양광 사업에 속도를 내기

올해로 만 30살에 불과하지만 침체기를

하게 되면 태양광 전지의 원재료인 폴리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장남

맞은 태양광 시장에서 약 1년8개월 동안

실리콘, 웨이퍼(폴리실리콘을 녹여 만든

인 김동관 실장에게 더 큰 힘을 실어줌으

태양광 사업을 뚝심있게 추진해왔다. 김

덩어리인 잉곳을 얇게 자른 것)등을 보다

로써 미래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에 속

실장은 옮기자마자 유럽을 중심으로 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원가절감은 수

도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양광 발전사업 영역 확대와 신시장 개척

익성 개선에 효과가 있다.

실제 김 실장은 한화큐셀 CSO에 임명

에 나섰다.

최근 정부 보조금 지원이 늘고 있는 터

되면서 태양광 사업 실적 개선과 밀접한

그는 독일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

관련이 있는 전략과 마케팅, 사업개발 실

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다운스트림(태양

무 등을 직접 챙기는 등 사업 전면에 나

광 발전소 시공·운영·자금조달) 문제와

한편 김 실장의 인사이동을 두고 업계

서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 위해 필요한 정부

에서는 김 회장의 부재에 따른 경영 공백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독일 본사

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

에 머물고 있다.

석도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의 구속으로

한화솔라원서 전략적 이동

키, 페루, 태국 등에도 초점을 맞춰 사업 을 추진 중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세계 최고의

최근 독일 정부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어수선해진 그룹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태양광 회사인 독일의 큐셀을 인수, 김 실

사업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축소되고

투자자들로부터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차

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사전 작업을

있는 데다 태양광 사업 실적 개선에 유리

원의 인사라는 것이다.

마쳤다.

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1월 한화에 입사한 김 실

30

010

형 태양광’ 발전설비 보조금을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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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한편 지난해 10월 인수한 한화큐셀은 당시 20~30% 수준이었던 공장 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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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난 9월 기준 90% 이상을 넘어섰다.

기 때문이다.

한 구조조정을 위해 경영권을 자진 포기

한화큐셀은 경영 정상화 원동력으로

한화 관계자들은 “김승연 회장은 ‘태양

했다. 설 전 사장은 지난달 7일 “채권단과

△구매·생산 원가절감 △일부 공정을 제

광 사업은 한화그룹만의 이익이 아닌 국

협의과정에서 저의 경영권이 회사 정상

외한 100% 무인 자동화 △열정과 신뢰를

가와 인류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흔들림

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 회사

바탕으로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한화

없이 사업에 매진할 것을 강조해왔다”며

를 살리고 주주와 종업원을 위해 과감히

의 위닝 스피릿(winning spirit)‘ 조직문

“한화그룹이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공격

경영권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

화 적용을 통한 새로운 기업문화 창출 등

적인 투자를 이어온 배경에는 이러한 철

다. 오너인 설 전 사장이 경영권을 포기함

을 꼽고 있다.

학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에 따라 회사는 현행 전문경영인인 손관

한화큐셀은 중국에서 태양광 제품의 중간 부품인 웨이퍼·모듈을 생산하는 한 화솔라원 등과 손잡고 웨이퍼를 대량 구

호 회장과 강희전 사장이 운영하게 됐다. 이경후 과장 CJ오쇼핑 발령

대한전선은 2004년 선친인 설원량 회장

이재현 회장의 구속으로 경영공백에

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지속적인 경기침

빠진 CJ그룹은 3세 경영에 힘을 실어주고

체로 경영난을 겪다가 2009년 채권단과

원자재 구매 원가를 인수 당시 보다

있다.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의 장녀 경

재무개선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진행해

50% 이상 절감한 것. 공장 가동률을 높

후 씨가 지난 9월23일 CJ에듀케이션스에

왔다.

이면서 생산량을 증대, 생산원가도 낮췄

서 핵심계열사인 CJ오쇼핑으로 자리를

다. 웨이퍼 적재·셀 포장·품질검사 등을

옮겼다.

매하면서 원자재 구매 원가를 낮췄다.

설 전 사장은 2008년 상무보, 2009년 전무, 2010년 부회장까지 올랐으나 2012

제외한 100% 자동화로 중국 등 셀 생산

경후씨는 지난달 1일부터 CJ오쇼핑 상

업체와 차별화했다. 공장 내 자동화 시스

품개발본부 언더웨어팀 상품기획 과장

템(MES)을 구축해 태양전지 전 단계인

으로 정식 발령됐다. 앞서 경후씨는 지난

설 전 사장은 “선대부터 50여년간 일궈

웨이퍼가 공정에 투입되는 순간부터 품

2011년 7월 지주사인 CJ 기획팀에 대리로

온 회사를 포기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

질을 추적·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불량

입사해 같은해 12월 CJ에듀케이션즈로

정이었다”며 “제가 떠나더라도 임직원 여

률은 0.0025%에 불과하다.

자리를 옮긴 바 있다.

러분께서는 마음을 다잡고 지금까지 보

년 스스로 자리를 낮춰 사장으로 회사 경 영에 참여했다.

체질 개선은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 핵심 직무를 다

일본 시장 판매 비중이 대폭 증가했다. 한

양하게 경험토록 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화케미칼에 따르면 한화큐셀의 전체 셀

“본인이 해당 파트를 원해서 이동을 했

대한전선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LS

생산량의 45% 가량은 일본 시장으로 수

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의 아들 선

전선 50.7%, 대한전선 24.6%, 가온전선

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일본 내 셀 판

호씨도 지난 6월 지주사에 입사해 상반

12.5%로 업계 2위 업체다. 그러나 반기보

매량은 지난해 11㎿ 수준에서 10배 가까

기 공채 신입사원들과 함께 교육을 받았

고서에 따르면 순손실은 1544억9000원,

이 증가한 108㎿를 기록했다.

다. 선호씨는 지주사와 CJ제일제당 등 여

부채비율은 1002.3%(지난 6월말 기준)에

러 계열사를 순환하며 교육을 받고 있으

달한다. 대한전선은 이와 관련 “한국전력,

며 아직 정식 발령은 나지 않은 상태다.

KT, 한화케미칼 등 협력사 납품에 문제

일본은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외 국 제품의 진입이 어렵다. 한화큐셀은 세 계 태양광 최대 공급국인 중국 등 다른 나라보다 10~20% 가량 많은 프리미엄을

여준 역량과 능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설원석 대한전선 사장은 자진하차

공개입찰 방식으로 발주하는 공기업이

붙여 판매,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태양

상황은 다르지만 회사를 살리기 위해

아닌 협력사 대상의 추가 납품계약과 수

전지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열손실 등

오너 자리에서 하차한 재계 3세도 있다.

주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에 따른 출력 저하를 25년간 보장하고 있

설윤석 前 대한전선 사장은 회사의 원활

시각도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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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주가 상승으로 주식부호들 지분가치 회복세 이해진 네이버 의장‘1조 클럽’입성 모두 16명 벤처기업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드디어‘1조 클럽’에 입성했 다. 국내 증시에서는 처음이다. 이 의장은 10월18일 종가기준 지분평가액이 1 조519억 원에 달했다. 이 의장은 NHN에서 인적 분할한 네이버와 NHN엔터테 인먼트 주식 4.64%씩을 보유, 네이버의 주가가 연초보다 3배가량 상승하면 서 지분가치가 1조원을 넘어섰다. 이 의장은 대한민국 주식부호 16위에 당당 히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의 사업 전망이 밝아 앞으로도 이 의장의 지분가치 는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기존 1조 클럽 가운데 눈에 두드러진 변화는 정의 선 현대차 부회장의 지분가치가 3조원대로 재진입 했다는 것이고 반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지분가치가 전달에 비해 하락했다는 점이다. 정 부회장은 전달보다 11.19%가 상승한 3조 1542억 원의 지분평가액으로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분가치가 한 달 새 3173억 원 상당 불었다. 이건희 회장(11조8135억 원), 홍라희 관장(1조 5942억 원), 이재용 부회장(1조2370억 원)등 삼성家는 탄탄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들의 계열 상장사 보유 지분 가치는 모두 14조6449억 원 상당이다. 한편 1조 클럽은 전달에 비해 한명이 늘어난 16명이며 1천억 이상 주식부호는 모두 17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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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여성 주식부호

1조원 클럽 뱀띠 주식부호 뱀띠 주

여성

식부호

주식부호

주식부호 뱀띠

1조원 클럽 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T r i ll i o n

C lu b

1조원 클럽

T r i ll i o n

1위

이건희 (71)

삼성전자 회장

C lu b

2위

정몽구 (75)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억원) 2013.9.17

2013.10.18

113,321.8

118,135.7

3위

정의선 (43)

현대제철 12.58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 현대모비스 6.96 글로비스 11.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813.8

4.25

현대자동차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9.17

2013.10.18

70,293.0

71,788.7

4위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9.17

2013.10.18

28,368.8

31,542.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95.7

2.13

최태원 (53)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평가총액(억원)

현대차그룹 회장

SK C&C 38 SK케미칼(우) 3.11 SK 0.0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173.5

11.19

평가총액(억원) 2013.9.17

2013.10.18

21,598.6

23,024.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25.8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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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1조원 클럽

5위

정몽준 (62)

국회의원

6위

서경배 (50)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중공업 10.15

평가총액(억원) 2013.9.17

2013.10.18

20,104.8

21,802.7

7위

신동빈 (58)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G우 13.5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97.9

8.45

롯데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9.17

2013.10.18

23,258.9

21,410.5

8위

신동주 (59)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9.17

2013.10.18

18,455.9

19,788.8

9위

이명희 (7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32.9

7.22

신세계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9.17

2013.10.18

17,281.5

18,516.2

10위

홍라희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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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8

15,519.3

16,670.6

-1,848.4

-7.95

롯데홀딩스 부회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34.7

7.14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2013.9.17

증감률 (%)

롯데푸드 1.96 롯데쇼핑 13.45 롯데제과 3.61 롯데칠성 2.76 롯데칠성(우) 2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쇼핑 13.46 롯데제과 5.34 롯데칠성 5.52 롯데칠성(우) 3.53 롯데케미칼 0.3 롯데손해보험 1.49

평가총액(억원)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51.3

7.42

평가총액(억원) 2013.9.17

2013.10.18

15,011.4

15,942.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31.4

6.20

Nov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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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01


11위

조양래 (76)

한국타이어 회장

12위

이재현 (5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한국타이어 15.99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5.99 효성 0.01

평가총액(억원) 2013.9.17

2013.10.18

13,657.1

14,075.9

13위

정용진 (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18.8

3.07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9.17

2013.10.18

14,185.1

13,619.5

14위

이재용 (45)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9.17

2013.10.18

12,849.3

13,486.4

15위

구본무 (6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37.1

4.96

LG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9.17

2013.6.21

11,648.0

12,370.7

16위

이해진 (46)

2013.10.18

12,984.2

12,271.6

-565.6

-3.99

삼성전자 부회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22.7

6.20

네이버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0.91 LG상사 2.1

2013.9.17

증감률 (%)

삼성전자 0.57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52.08 삼성전자 0.19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평가총액(억원)

CJ그룹 회장

네이버 4.64% NHN엔터테인먼트 4.6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12.6

-5.49

평가총액(억원) 2013.9.17

2013.10.18

8,793.4

10,520.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726.6

19.64

November 2013

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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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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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시총 1조519억원으로 ‘1조클럽’ 이름 올려 2002년 코스닥 상장 승승장구…코스피 시가총액 11위 기염

이버 창업자인 이해진(사

2002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

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소속을

국내 증시 사상 처음으로 벤처

바꿨다. 10월18일 기준 네이버

기업 출신 1조원 대 주식 부자

의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 3272

에 등극했다.

억 원에서 현재 21조961억 원으

에콘브레인 리서치센터가 10

로 64배가 늘어 상장사 전체 11

월18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현대차,

코스닥 상장사 최대주주및 특 수관계인이 보유중인 지분을 평

현대모비스, POSCO, 기아차, SK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지분가치 추이 그래프

가한 결과, 이 의장의 주식 지분 평가액

현대중공업, LG화학 다음이다. SK텔레

이 1조519억 원을 기록했다.

69.6%를 보유하고 있다. NXC의 넥슨

콤, 롯데쇼핑, LG전자 등 대기업 계열사

주식 부자 16위에 이름을 올린 이 의

재팬 지분율은 59%다. 넥슨은 지난 2

보다 시가 총액이 크다.

장의 지분 평가액은 2011년과 2012년

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

이 의장과 함께 네이버 검색시스템 개

에 4000억대에서 넘나들다 올해 증시

비 약 40배 이상 급성장하는 등 호 실

발 주역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

개장 첫날 5085억 원으로 5천억 원대를

적을 기록했다.

장도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가치 평가

넘어서더니 5월10일 6493억원, 8월16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상승세도

액이 8471억 원으로 불어나 대한민국

8,793억 원으로 급증, 급기야 지난 10월

눈에 띈다. 김 대표의 지분가치는 지난 9

주식부자 20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18일에는 1조519억 원으로 1조원을 돌

월 3763 억원 상당에서 4266억 원 상당

있다.

파했다. 이 의장의 지분 평가액은 네이

으로 한달새 13.37%가 증가했다. 금액

버(구NHN)이 코스닥에 상장한 2002년

으로는 503억원이 불어났다.

략책임자(CSO)는 지난 8월 NHN이 네

10월29일 256억 원에서 10년 만에 40배

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하는

를 웃돌고 있다. 네이버의 주가는 연초

지난해 주식 자산도 소폭 축소됐으나,

것에 맞춰 CSO 직책을 그만뒀다. 네이

22만7500원에서 10월18일에는 64만원

올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진출과

버 이사회 의장은 유지하되 모바일 메신

으로 3배 가까이 급등했다.

‘와일드스타’의 북미유럽 상용화 등으로

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의 회장으로

성장 모멘텀을 해외 시장에서 찾으면서

서 글로벌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증시에 상장 이후 김정주 NXC 회장의

기업 가치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 의장은 1999년 네이버의 전신인

연결 지분 가치는 10월18일 종가 기준 1

이해진 의장은 1990년 서울대 컴퓨

네이버컴을 창업한 뒤 2004년 1월 공동

조7,8614억 원 상당에 달하고 있지만 벤

터공학과와 KAIST 대학원을 졸업한 뒤

창업자로 불리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에

처기업 출신이 1조원 대를 넘어선 것은

1992년 삼성SDS에 입사해 5년 동안 근

게 대표이사 자리를 내주고 최고경영자

국내 증시에서는 처음이다.

무하다 사내벤처 1호로 독립, 1999년

(CEO)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NHN(네이버)을 창업했다. 이 회사는

NHN 이사회 의장 겸 CSO를 맡아 주요

김정주 회장은 부인 유정현 이사

36

.indd 36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겸 최고전

김 대표는 지분 매각과 주가하락으로

지난 2011년 12월 넥슨재팬이 일본

032

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전자우,

와 함께 넥슨의 지주사인 NXC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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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을 주관하고 미래 성장

주주(지분율 9.54%)로 올라섰

동력 발굴에 주력하는 등 회사

다. 이와 함께 이 의장 및 특수

전반을 이끌어왔다.

관계인도 NHN엔터테인먼트에

업계에서는 이 의장이 해외

대해 존속법인 네이버와 동일한

사업에 전념함에 따라 최근 가

지분비 만큼 주식을 배정받았

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다.

라인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

이에 따라 이해진 의장이 보

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

유한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

버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

트의 지분은 각각 4.64%다. 2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정주 넥슨창업주 NXC대표(왼쪽부터)

인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주주인 이준호 회장의 지분도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함께 이 의장의 특수관계인으로 이준호

각각 3.74%다. 이 지분으로 네이버를 비

있어 하반기 주가 전망도 밝다. 라인은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3.74%, 오승

롯한 54개 계열사를 장악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전 세계 가입자 수 2억3000

환 NHN문화재단 이사장 0.43%, 김병관

네이버는 1999년 6월 설립한 포털 인

만 명을 확보,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

웹젠 이사회 의장 0.27%, 최휘영 네이버

터넷 사이트다. 창업 당시 상호명은 네

년 동기 대비 2286% 급증하는 등 성장

비즈니스플랫폼 대표 0.08%, 권혁일 해

이버컴. 2001년 9월 NHN(Next Human

세를 보이고 있다.

피빈재단 이사장 0.04%), 김상헌 NHN

Network)으로 변경했다. 지난 8월 1일

네이버의 1대 주주는 국민연금공단기

대표이사 1369주 등이 네이버의 지분을

NHN은 포털 부문 네이버와 게임 부문

금으로 10월18일 기준 지분율 8.91%를

갖고 있다. 이밖에 임원인 이람, 한규흥,

NHN엔터테인먼트로 인적 분할했다. 네

보유하고 있으나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

채유라 등이 0.03%를 보유하고 있다. 이

이버는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

지 않다.

의장 포함한 우로 지분이 모두 9.24%다.

서 기업을 공개했다가 2008년 유가증권

실질적 경영인인 이 의장은 현재 네

게다가 네이버는 이번 인적분할로 인

시장으로 이전해 재상장하는 등 성장가

이버 지분 4.64%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해 신설법인 NHN엔터테인먼트의 최대

도를 달렸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업체 과징금 부과 전망 인터넷 포털업계의 불공정 행위를 조사해

다고 통보했다는 것. 키워드 광고를 하면서

액수 등 제재 수위가 결정된다고 한다. 네

온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다음·네이트

광고라는 표시를 하지 않아 검색 결과인

이버 측의 이의 제기 등을 수렴해 큰 변수

등 3대 포털에 대해 모두 600억 원 안팎의

것처럼 소비자를 속인 행위가 핵심 위반

가 없다면 이달이나 12월 중 제재 수위가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사항이다. 결국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정

확정될 예정이다.

공정위와 포털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돈

보와 광고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아 이용자

한편 네이버 측은 수백억 원의 과징금은

을 낸 업체들을 검색 결과 상단에 보여주

에게 피해를 주고, 협력업체 등과 거래하면

터무니없는 수준이라면서도 공정위 회의

는 ‘키워드 광고’가 소비자를 부당하게 유

서 경쟁 사업자를 배제했다는 등의 이유에

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인하는 행위(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한

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1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역시 구글

다며 네이버에 470억 원, 다음커뮤니케이

혐의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네이버 등에 발

에 대해 광고와 정보를 혼동시킨다는 이유

션에 90억 원, SK커뮤니케이션즈(네이트

송했으며 보통 심사보고서 발송 후 4주 이

로 조사를 진행했지만 결국 무혐의 결정이

운영)에 40억 원 가량의 과징금을 물리겠

내에 안건이 공정위 회의에 상정돼 과징금

나면서 권고조치만 내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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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 네이버 지분구조 네이버 지분구조(2013.10,%) NHN ENT

4.64

3.74

9.54

이해진 네이버 의장 NHN 서치마케팅

100

네이버

4.64

네이버 비즈 플랫폼

100

3.74 100

이준호 NHN ENT회장

네이버 INS

100

55.4

9Webzen Ltd

70

Webzen China

100

Webzen Taiwan

100

Webzen America

100

Webzen Europe

100

웹젠 캠프모바일

그린웹서비스

17 83

어메이징소프트 플럭스

100

26.72

100

100

100

NHN CHINA 엔비전스 지플러스

100

100

100

NHN 테크놀로지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100 51

아이커넥트 게임마케팅앤비즈

100

100

100

100

100

40

와이즈캣

59.2

스튜디오혼 ForSchooner

브레인펍

100

NHN INBESTMENT 서치솔루션

LINE Corp. LINE PLUS

100

DataHotel

100

Livedoor career

100

LINE 비즈파트너스

60

웹젠이미르게임즈 웹젠모바일

100

100

오렌지크루 NHN Global

100 100 100

100

웹젠그래픽스

100

100 100

NHN-PCCS HK Ltd. 100

100

더사랑

NHN Vietnam

100 100

Webzen West

100

NHN Singapore

100

38

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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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NHN 에셋매니지먼트

NHN USA INC. NHN Arts Nstart 펀드 60

100

Webzen Dublin

NHN Japan

50

NHN ST 100

NHN ST Japan

100

Mediator Corp.

100

SYNC Corperation

펀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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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주식부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주가 하락 불구 1위 고수 이수만 SM C&C 상승세 타고 지분가치 4.5% 상승 박진영 JYP 합병으로 한달만에 204억원 상당증가

현석 이수만 배용준 박진영. 연 예인으로 출발해 지금은 대형

연예기획사를 통해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연예계의 보석같은 존재들이다. 특히 양현석 이수만 박진영은 YG엔 터테인먼트(이하 YG), SM엔터테인먼 트(이하 SM), 그리고 JYP엔터테인먼트 (이하 JYP)의 수장들이다.

양현석

이수만

배용준

박진영

장동건

강호동

신동엽

이수근

김병만

키이스트 수장 배용준도 巨富 배용준 또한 자신을 포함 다수의 배 우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의 수장이다. 이들 회사는 모두 증시에 상장돼 엄청난 부를 챙기고 있다. 에콘브레인 리서치센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월18일 종가 기준 연예 인 주식부자 1위는 양현석 YG 이사로 평가액이 1827억 원 상당에 달한다. YG의 주가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2000억 대를 바라보고 있다. 2위는 이 수만 SM 회장으로 1638억 원 상당, 3 위는 277억 원 상당의 지분을 보유한 한류스타 배용준 씨다. 박진영 JYP이사는 JYP엔터테인먼 트가 JYP를 흡수 합병하면서 보유지 분이 5.52%에서 16.43%로 늘어나 전 달보다 204억 원이나 많은 276억 원 상당으로 지분가치가 높아졌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설립 날짜는 반

도체칩과 스토리지와 서버시스템을

이다. 아라리온은 1996년 4월 25일 보

생산하던 업체인 아라리온의 설립일

광미디어로 설립돼 1999년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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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연예인 주식부호

■ 연예인 주식부호 성명

나이

성별

1

양현석

43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827.6

1,949.0

-6.23

2

이수만

61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638.4

1,568.1

4.48

70.3

3

배용준

41

M

키이스트 대주주

277.0

304.4

-8.99

-27.4

4

박진영

41

M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276.9

72.3

283.14

204.6

5

장동건

41

M

영화배우

36.0

37.6

-4.30

-1.6

6

강호동

43

M

개그맨

19.9

20.8

-4.30

-0.9

회사/소속/관계

증감률(%)

2013.9.17

증감액(억원) -121.4

신동엽

42

M

개그맨

19.9

20.8

-4.30

-0.9

8

이수근

38

M

개그맨

1.4

1.5

-4.30

-0.1

9

김병만

38

M

개그맨

2.2

2.2

-4.30

-0.1

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2006년 6월 26일 무선통신기

강호동 SM C&C 로 대박

에 회사 합병 과정에서 123만4137주

당시 강호동은 신동엽과 함께 SM

를 취득했다.

C&C 식구가 됐다. 영입 당시 이들

다만 장동건 강호동 신동엽 김병만

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SM

이수근 등은 모두 1년 동안의 보호예

세이텍은 가수 비에게 인수돼 2007

C&C 주식 68만9500주씩을 취득했다.

수 기간이 설정돼 있다.

년 11월 2일 제이튠엔터테인먼트로 상

김병만과 이수근도 같은 방식으로

기 업체인 세이텍에 합병됐다.

호가 변경됐고 2008년 12월에 업종을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바꿨다. 2010년 12월 가수 박진영이 설립한 JYP엔터테인먼트가 제이튠엔터테인

SM C&C는 소속 연예인에게 회사의

SM C&C 주주가 됐다.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

이들 역시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제

고히 해주기 위해 주식을 부여했다고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7만

한다. 결국 SM C&C가 이들 연예인을

4500주와 4만9500주를 취득했다.

영입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전속계약을

먼트의 최대주주가 되어 경영권을 인

특히 장동건은 자신이 대주주이던

바탕으로 한 소속 연예인과 소속사의

수한 뒤 2011년 2월23일 지금의 상호

연예기획사 에이엠이앤티가 SM C&C

관계 이상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에 서

로 변경했다.

에 합병되는 형식으로 영입됐기 때문

로 동의했기 때문이다.

경영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진정한 연예인 주식 부자는 5위 장동건(35억

■ 음악 엔터테인먼트 주식부호 빅3 비교

9000만 원), 그리고 공동 6위는 신동

구분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엽과 강호동(각각 19억9200만 원)이

설립일

1998. 3. 2

1995. 2. 14

1996. 4. 25

다. 개그계 절친 김병만과 이수근이 나

상장일(코스닥)

2011. 11. 23

2000. 4. 27

2001. 8. 30

란히 8위와 9위를 기록했는데 주식 평

대표이사

김영민·한세민

양민석

정욱

가액은 2억5000만 원과 1억7000만 원

사인 SM C&C 소속이며 소속사의 주 식을 보유하고 있다. SM C&C는 잠정 은퇴 중이던 강호동이 연예계로 컴백 하며 선택한 연예기획사다.

34.59% 양현석

주가총액

5위부터 9위까지는 모두 SM의 자회

40

지분율 주요주주

이다.

.indd 40

2013.10.18

7

상호를 변경했고 2001년 8월 30일 코

032

평가총액(억원)

순위

21.27% 이수만

1827억원

16.43% 박진영

1638억원

277억원

2012년 매출

1065억원

1686억원

150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478억원

△65억원

EXO, 강타, BoA, 동방신 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박진영, 미쓰A, 2PM, 2AM, 원더걸스

주요 소속 연예인

PSY, 빅뱅, 2NE1, 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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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device 에서 ‘탭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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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KT‘낙하산 인사’도마위

“낙하산 연합군이 KT 장악” 정권 핵심 측근들이 요직 독차지 지적

2013년도 국정감사 첫날 미래부 국정감사에서 작년에 이어 또다시 KT낙하산 인사가 도마에 올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소위‘낙하산인사’로 분류되는 KT 전 현직인사 36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정부와 이석채 회장을 싸잡아 비난했다. KT의 낙하산 인사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최 의원만 지적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같은 관행이 이어지고 있는 원 인을 찾아본다.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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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5 �� 5:39:25


국정감사에서‘돌직구’지적

與野“낙하산인사·노무관리 문제” 줄타고 들어온 전ㆍ현직 인사 36명 공개

누리당의 권은희 의원과 민주당

133명으로 약150%가량 증가한 것으로

의 최민희 의원이 KT의 낙하산

나타났다”며 “이 회장은 낙하산 수십

인사와 이석채 회장의 노무관리에 대해

자리를 만들기 위해 수천명의 직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리했고 정권은 그 직원들의 자리를

최민희 의원은 지난달 14일 정부과천

뺏어 돈과 자리보존에 이용했다”고 정

청사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낙

부와 이 회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하산인사’로 분류되는 KT전현직인사

권은희 의원은 “이석채 회장 부임 이

3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후 매년 3명씩 자살하다가 올해 들어 8

이날 공개된 KT낙하산 인사로는 지

명이 자살했다”면서 “이것을 보고 그냥

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선

지나가야 되냐”고 노무관리 부분을 따

대본부장을 지냈던 홍사덕 민화협 상

졌다.

임의장(KT경영고문)과 공보단장을 지

권 의원은 “KT가 공기업에서 민영화

낸 김병호 전 의원(KT경영고문), 국민행

된 이래 대주주 없이 국민기업으로 매

복기금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박병원 사외이사 등이다.

지난달 14일 KT의 국정감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 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또 김은혜 전무와 이춘호 EBS이사장

각되면서 KT의 주인은 국민연금도 아 니고 CEO도 아니고 외국인 주주도 아 니고 바로 국민”이라며 “KT의 이사회

(KT사외이사) 등 이명박 정부 인사들도

품질개선이나 가격인하를 도모하는 것

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누가 지

이름이 올랐다. 법무실에서 근무하는

이 아니라 낙하산인사들 월급만 챙겨

적해야 하느냐”며 미래부가 나서주길

황교안 법무부 장관 자녀도 포함됐다.

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촉구했다.

최민희 의원은, “MB정부 때부터 시

그는 이어 “김영삼 정부 때 북풍사건

이에 최문기 장관은 “KT가 국민기업

작된 KT낙하산 인사가 박근혜 정부 들

을 주도한 안기부출신 인사들이 2013년

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민간기업으로

어 더욱 늘어났고 민간기업인 KT는 통

LTE시대에 KT에서 뭘 하면서 억대연

돼 있어 그런 부분까지 다 관여할 수 없

신사가 아니라 정부가 운영하는 전현

봉을 받아가는 지 모르겠고 ‘청와대 행

다”며 선을 그었다.

직 정부인사들의 재취업 전문기관이 되

정관’이란 자리는 억대 연봉 받고 KT에

KT 이석채 회장은 ‘통신공공성 침해

고 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낙하

갈 수 있는 자격증 이름이냐”고 따져 물

및 공공인프라 사유화 스카이라이프

산연합군이 민간 통신기업 KT를 장악

었다.

대주주의 지위 남용’ 등의 문제로 증인

했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이들 각 자가 매년 받아가

으로 채택됐다. 이날 국정감사에 증인 이석채 회장 증인출석 여부 관심

으로 채택됐다가 KT의 요청으로 인해

는 연봉이 적게는 7000만원에서 많게

최 의원은 “이석채 회장 취임이후 직

10월31일 확인감사 때 출석 일자를 늦

는 10억 원이 넘는다”며 “정부 지휘 하

원 숫자는 10% 가량인 약 3000명이 줄

췄다. 하지만 아프리카 르완다 출장으

에 국민이 내는 통신요금으로 이동전화

어든 반면 임원 숫자는 공개된 임원만

로 인해 이날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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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낙하산 인사ㆍ실적저하ㆍ노무관리 문제

회장 4촌ㆍ8촌도 계열사에 관계 친정부·국정원·개인인맥 ‘무분별’ 영입

석채 회장의 4촌 동생인 이석조

공한 것이다. 새노조는 “이석채 회장의

고문(공보단장), 김정관 KT렌탈 IMC

전 케냐대사는 KT자회사인 KT

윤리의식 마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

본부장(미디어팀장) 등이 있다.

렌탈 경영고문으로 위촉된 바 있다.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논평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양측을

KT새노조는 이를 두고 “은밀하게

PCS사업과 관련해 유죄판결을 받

걸친 인물로는 박병원 사외이사(MB정

위촉되어 있었다”고 표현했다. 자동차

은 김기섭 전 기조실장(KT텔레캅 고

부 청와대 경제수석, 국민행복기금이

렌탈 회사에 도대체 무슨 이유로 외교

문)을 비롯해 불법도청팀을 재건하고

사장)이 있다.

관 출신이 경영고문으로 들어 와 자문

YS 아들 김현철 씨에게 보고를 했던

친이 계열로는 김은혜 전 청와대 대

을 하겠냐는 지적이다.

오정소 전 1차장(KT텔레캅 고문), 북

변인이 전무로 있는 것을 비롯해 임현

풍사건에 연구된 임경묵 전 102실장

규 부사장(MB 대선캠프 홍보단장), 이

(KT네트웍스 고문) 등 옛 안기부 출신

춘호 사외이사(MB정부 초대 여성부

들이 대거 고문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장관 후보자), 장치암 상무(MB 청와대

있다.

행정관), 윤종화 KT캐피탈 감사(MB

이에 앞서 유종하 전 외무장관 소유 의 회사를 KT가 인수합병 했다. 유 전 장관은 이 회장의 8촌이다. 합 병 과정에서 유 전 장관에게는 거액의 시세차익을 안겨줬다.

친박 계열로 분류되는 친정부 인사

청와대 행정관) 등이 있다.

반면 회사에게는 손해를 입혀서 배

로는 홍사덕 KT경영고문(박근혜 대선

MB정부 인수위원을 지낸 허종수

임 혐의로 참여연대로부터 고발당했

후보 선대본부장), 김종인 KT경영자문

씨와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출신의

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 단초를 제

(경제민주화추진단장), 김병호 KT경영

이태규 씨, 인수위 경제2분과 전문위

■ KT 낙하산 인사 사례 성명

KT 직책

경 력

출신/분류

성명

KT 직책

경 력

출신/분류

이석채

대표이사 회장

MB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회의/ 정통부 장관

MB, YS

조용택

경영지원 부사장

전 조선일보 부국장

이석채

홍사덕

KT 경영고문

박근혜 대선후보 선대본부장

박근혜캠프

이현락

사외이사

동아일보 기자출신, 이석채 회장 대학동문

이석채

김종인

KT 경영자문

박근혜 대선후보 경제민주화추진단장

박근혜캠프

송도균

사외이사

공직자윤리법 위반의혹(취업제한2년), 방통위부위원장, 이석채회장 근무했던 법무법인 태평양고문

이석채

김병호

KT 경영고문

박근혜 대선캠프 공보단장

박근혜캠프

차상균

사외이사

협력사 경영진(전, SAP코리아 한국연구소장)

이석채

김정관

KT렌탈 IMC 본부장

박근혜 대선캠프 미디어팀장

박근혜캠프

이석조

KT렌탈 전 경영고문

이석채 회장 사촌동생, 전 주케냐대사

이석채

박병원

사외이사

MB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국민행복기금이사장

MB, 박근혜정부

이성해

스카이라이프 고문

정통부 정보통신지원국장

이석채

MB 대선캠프 홍보단장, 이원종 YS수석에게 인사부탁시인

MB

송정희 서비스 이노베이션부문 부사장

오세훈 서울시 정보화기획단 단장

오세훈

임현규 비즈니스서비스 추진실 부사장 김은혜

전무

MB정부 청와대 대변인

MB

오세현

전무

오세훈 前 서울시장 동생

오세훈

이춘호

사외이사

MB정부 초대 여성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낙마/EBS이사장

MB

김기섭

KT텔레캅 고문

안기부 기조실장 / 안풍사건 연루

국정원

장치암

상무

MB 청와대 행정관

MB

오정소

KT텔레캅 고문

안기부 차장 / 불법도청팀 재건사건 연루

국정원

윤종화

KT캐피탈 감사

MB 청와대 행정관

MB

임경묵

前 KT 네트웍스 고문

안기부 실장조현호 前경찰청장이 노무현 차명계좌 출처로 지목

국정원

김규성

KT 엠하우스 사장

MB 인수위 경제2분과 팀장

MB

최재근

前 KT CSV 단장

국정원

국정원

변철환

KT 경제경영연구소 상무

뉴라이트 전국연합 대변인

MB

정성복

부회장

검사출신

법조계

이태규

前 KT 경제경영연구소 전무

MB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MB

남상봉

법무센터장

검사출신

법조계

허증수

前 사외이사

MB정부 인수위원 / 향흥 수수 논란 사퇴

MB

박병삼

전무

판사출신

법조계

서종렬

前 미디어본부장

MB 인수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

MB

황성진

법무실 근무

황교안 법무장관 아들

법조계

성극제

사외이사

YS 청와대 행정관, 이석채 회장 대학동문

MB, 이석채

최수영

KTis 감사

한나라당 성북을 위원장

한나라당

이석채

윤정식

대외 총괄 부사장

전 청주-충추 MBC 겸임 사장

김재철사장 측근

석호익 前 부회장 현 스카이라이프 고문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자 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 정책심의관

최민희 민주당 의원실 2013년 국정감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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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을 지낸 서종렬씨는 KT 사외이사와

■ 이석채 회장 부임 이후 사망자 현황 연도별

2008.12

2009

2010

2011

2012

2013

합계

합계

4

34

41

43

56

27

205

재직중 사망

3

19

17

16

29

17

101

퇴직자 사망(58세 이하)

1

14

23

19

23

10

90

계열사 및 도급업체 사망자

-

1

1

8

4

-

14

돌연사(뇌출혈, 심장마비)

1

11

14

15

13

7

61

자살

1

3

3

6

3

10

26

각종 암(백혈병 포함)

2

14

17

15

23

7

78

기타(사고 및 기타질병)

0

6

7

7

17

3

40

KT 경제경영연구소 전무, KT미디어본 부장을 각각 지내고 물러난 바 있다. 낙하산 인사의 압권은 이 회장 자신 의 측근들을 심어 놓은 것이다. 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 정책심의관 을 지낸 석호익 前 부회장을 비롯해 조용택 경영지원 부사장(前 조선일보

KT새노조 자료 (8월 말 현재)

부국장), 동아일보 기자출신인 이현락 사외이사(대힉동문), 이 회장이 근무

었다”고 지적했다.

했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있던

이는 낙하산 인사에 따른 기업이미

송도균 씨를 사외이사로 앉혔고 정통

지 실추가 영향을 줬다는게 KT새노조

부 정보통신지원국장을 지낸 이성해

의 판단이다.

씨를 스카이라이프 고문으로 들였다.

KT새노조에 따르면 지난 7월 결산 결과 141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창사 이래 최초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다. 포항지사에 근무하는 원병희 씨는 민주노조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2011 년 6월 해고 당했다.

“죽음 부르는 살인적 노무관리” 7월 KT 역사상 최초 적자 기록

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 새노조의 주장

올들어 KT 정규직 8명이 자살을 했 다. 명퇴자를 포함하면 이 회장 부임 이후 1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회장은 남중수 전 KT사장 구속

그는 2012년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 복직을 했지만 사측은 전북 전주가 집 인 그를 경북 포항에 발령했다. 포항지사는 그를 민원업무를 맡겼 고 사투리 문제로 힘들어 했다.

2분기 실적에서 이미 예견된 상황이

이후 2008년 12월 10일부터 출근했다.

가족과 떨어져 있는 고립감과 문화

다. 통신 3사 중 KT만 유일하게 영업

이 기간 동안 계열사와 도급업체를 포

적 차이 등으로 인해 업무에 적응하지

수익,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

함해 총 205명(8월말 현재)이 숨진 것

못한 그는 끝내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났다.

이다.

사측에 적절한 조치를 취재줄 것을 요

단독 손익계산서를 기준으로 영업수

특히 자살은 매년 3명 선에서 올들

익은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했고 당

어 8명으로 급격히 늘어나 원인 규명

기순익은 무려 81.5% 줄어 들었다.

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반해 SKT는 전년 동기대비 당 기순익이 35% 가량 증가했고 LGU+ 역시 흑자로 돌아선 것과는 대조를 이

KT새노조는 이를 “살인적 노무관리 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는 최근 ‘적응장애’ 등을 이유로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하기 에 이르렀다. 새노조는 “이석채 회장과 같이 정치

사측 눈 밖에 난 이른바 ‘찍힌 근로

권에 줄대고 낙하산을 끌어들여 자신

자’와 퇴출 대상 근로가들 비연고지로

의 독선만 강화하려는 몹시 잘못된 경

KT새노조는 “이는 단순히 이익이

인사발령하기, 잦은 직무변경으로 부

영자가 와서는 KT는 물론 우리 사회

늘고 줄고의 문제 이전에 사업기반인

적응자 만들기 등을 통해 사표를 종용

의 정상화와 상식의 복원은 요원해 진

무선가입자 수 증감을 보면 실적에 대

했다는 것이다.

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뤘다.

한 심각성이 더욱 실감난다”며 “LGU+

이 같은 노무관리로 인해 극심한 스

“향후에는 통신 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는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 SKT도

트레스를 유발, 결국 목숨을 끊거나 각

노동인권을 존중하는 인사가 회장을

1.8% 늘어난 반면 KT는 0.2% 줄어들

종 질병에 시달리다 죽음에 이르는 경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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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위기의 이석채 하차하나?

KT본사ㆍ계열사ㆍ회장 자택 전격 압수수색 檢 “피소관련 증거 확보 차”…표적수사 부인

상가상으로 이석채 회장이 검찰의

달하는 손해를 회사 측이 떠안았다는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다.

것이다. KT는 당시 5~15년간 장기임대차 계약

표적 수사 논란이 일고 있을 정도로

을 맺는 조건으로 사옥을 매각했지만 주

고강도다.

변 시세보다 비싼 임대료를 지불한다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

지적을 받았다.

산)는 지난달 22일 KT 본사 및 계열사, 이석채 회장 자택 등 모두 16곳을 압수

스마트애드몰 등 무리한 사업추진 화근

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반면 KT측은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

에 위치한 KT 본사와 서울 서초·광화문

에서 비롯된 비논리적 주장이라며 반발

사옥, KT OIC, 이 회장과 관련 임원 자택

했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

하차 위기에 내몰린 이석채 KT 회장

부동산 매각 관련 감정평가액 대비 매각

디스크, 각종 사업 문건 및 회계자료 등 을 압수했다.

실을 끼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금액 비율은 95.2%로 75%보다 높은 수

검찰은 이석채 KT 회장이 시민단체

이 회장은 또 8촌 지간인 유종하 전

치”라며 “39개를 각각 매각한 것이 아니

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피소한

외무부 장관이 설립한 ‘오아이씨 랭귀

라 외곽 지역의 부동산을 같이 묶어 매

사건과 관련,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지 비주얼’을 KT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

각했기 때문에 감정가보다 높은 사옥도

과정에서 회사에 손실을 끼친 의혹을 들

정에서 유 전 장관이 수억원대 시세차익

있고 낮은 사옥도 있다”고 해명했다

여다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을 얻은 반면 회사 측에 60억원 상당의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회

이 회장은 수백억원의 적자가 예상되

손해를 끼쳤고 유 전 장관이 지분을 보

사 임직원을 차례로 소환해 당시 사업

는 스마트몰(SMRT Mall) 사업을 강행하

유한 ‘사이버MBA’ 주식을 기존 가격보

추진 과정과 사옥 매각경위 등을 중점적

고, ‘오아이씨 랭귀지 비주얼’(현 주식회

다 9배 비싸게 사들여 KT 계열사로 편

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사 KT OIC)을 KT계열사로 편입하는 과

입해 77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지적이

정에서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혐의

나왔다.

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2010~2012년

이와 관련, 검찰은 만일에 대비해 이 회장과 관련 임원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몰 사업은 지하철 지하철 5∼8

KT가 보유한 일부 사옥을 헐값에 매각

이를 놓고 한편에서는 이 회장의 사퇴

호선 역사·전동차에서 무선 전송시스템

토록 지시해 회사와 투자자들에게 손실

를 종용하기 위한 표적수사 논란이 일었

을 이용한 LCD 모니터 동영상 광고로

을 끼친 혐의가 있다.

지만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필요한 압수 수색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수익을 올리는 사업으로, 회사 실무 책

KT가 2010~2012년 매각한 사옥 39

임자들은 수백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곳 중 28곳에 대해 특정펀드에 감정가

검찰 관계자는 “고발사건과 관련해

만류했지만 이 회장은 사업을 강행해 손

의 75%만 받고 넘겨 최대 869억원에

자료 제출이 잘 이뤄지지 않아 압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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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관계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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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은 피해달

조사받은 임직원은 아직 없는 것으로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어 지난 10일

라”고 했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참여연대·전국언론노조는 KT 사옥을

KT 관계자는 “검찰에서 어떤 자료제

지난 2월 이석채 KT회장을 스마트애드

시세보다 싼 값에 매각해 회사와 투자

출을 요구했는지는 정확히 모른다”며

몰사업, 오아이씨 랭귀지 비주얼 사업,

자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이 회장을 추

“고발사건과 관련해 소환을 통보받거나

사이버 엠비에이 사업과 관련해 업무상

가 고발했다.

이 교체된다면 KT로서는 타격이 있을 것

압수수색 현장 스케치

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장 아프리카 사업

에 영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다. KT 압수수색에 직원들은 크

이날 검찰은 이석채 회장이 국정감사를

게 당혹해 하지 않는 반응이었다. 이미 예

앞두고 르완다로 출국하려는 사실을 확인

견된 사태라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압

하고 전격 출국 금지조치를 실시했다. 이

수수색이 진행된 지난달 22일 KT 광화문

회장은 지난달 28일 아프리카 르완다에

사옥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설마가 현실

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

로 이어졌다’는 낭패감과 함께 결국 ‘올 것

(Transform Africa Summit)에 참석해 기

마디로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

이 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광화문 사옥 1층에는 이미 사진 기자와 방송기자들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인 검

검찰이 이석채 KT회장의 배임혐의와 관련 KT 본 사와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KT 서초지사에서 검찰 관계자들 이 압수수색을 마친 뒤 물품을 들고 나오고 있는 모습.

조연설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이 회의는 아프리카 10개국 정상과 정보 통신 장관이 참석하는 자리였다. KT가 해외진출 지역으로 가장 적극적

찰을 기다리면서 보안 요원과 실랑이를 것으로 전해져 단순 조사를 넘어 사퇴 압

으로 추진 중인 지역이 아프리카인만큼

이날 KT 체육대회가 있어 많은 직원들

박까지 넣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이 회장이 직접 나서 이번 르완다 행사를

이 자리를 비우긴 했지만 이번 압수수색

있다. 일각에서는 KT의 2008년 악몽이 재

진두지휘하려고 했다.

의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광대역 LTE

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이

2008년 10월 검찰은 KT본사와 당시 남중

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직전에

날 KT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 자택 등 모

수 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같은 일이 벌어져 KT의 어려움이 가중

벌이는 등 분위기는 뒤숭숭했다.

두 16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

당시 검찰은 ‘KT-KTF 납품비리’ 수사

될 전망이다. 실제 KT는 올해 1~9월 가입

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T 본사

를 목적으로 한 조사였다고 의미를 축소

자가 50만명 정도 줄어들며 가입자 감소

와 서울 KT서초사옥, 이석채 회장과 임직

했지만 결국 남 전 사장을 소환조사한 뒤

에 비상 상태 수준까지 진입했다. KT관계

원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다.

구속했다. 이에 이번 조사에서 이 회장의

자는 “이 회장의 사퇴 소문으로 인해 내부

이 회장이 시민단체로부터 업무상 배

배임 증거가 나오거나 비리에 대한 정황

직원들이 일에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임 혐의 등으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해 사

이 포착된다면 대표이사 교체가 가시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석

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회사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 회장은 박근혜

채 회장이 진행한 국내외 사업들이 이제

에 손실을 끼친 의혹 등을 살펴보기 위함

정부 출범 이후 MB정권의 인사라는 이유

막 꽃을 피우려고 하고 있는데 회장이 또

이다. 특히 검찰이 이번 압수수색에서 이

로 사퇴 압력에 시달려 왔다.

다시 바뀐다면 KT로써는 손해가 막심할

석채 회장실도 강도높게 압수수색을 한

한편 이번 압수수색으로 인해 이 회장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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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13 국정감사

與野‘경제민주화’치열한 공방 일감몰아주기 규제법안 등 입장차 커 지난달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20일간 63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박근혜 정부 첫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국감은 올해 2월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첫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임기 초반 진행된 정책 현안에 대해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이 번 국감에는 전경련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주요 재벌그 룹 경영자 등 200여명에 가까운 기업인 증인이 대거 채택돼 눈길을 끌었다. 10월 15 일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공약 문제를 놓고 여야간 격렬하게 맞붙었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2013 국정감사에서 김순종(앞줄 왼쪽부터)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 정대표 한국소비자원장,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정재찬 공정거래위 부위원장과 증인으로 출석한 기업인들 등 참석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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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 공방

새누리당“차질 없이 진행중” 민주당 “재벌 봐주기로 후퇴”

회 정무위원회는

화는 최근 여야가 함께

지난달 15일 공정

추진해왔고 취지는 경제

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

적 약자를 도와서 우리

감사에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하

경제민주화 공약의 후퇴

고자 한 것”이라며 “대기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

업을 규제하려고 했는데

였다.

결과적으로 중소·중견기

새누리당은 일감 몰아

업의 발목을 잡는 결과

주기 규제 등 경제민주 화 입법이 차질 없이 진 행되고 있다고 강변한 반 면 민주당은 경제 민주화

를 가져왔다”고 되레 일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2013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 석한 기업인들이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이날 참고인 및 증인으로는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대표, 박재구 CU 대표, 박기홍 포스코 사장, 김효준 BMW코 리아 대표, 김충호 현대자동차 대표,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 브리타 제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감 몰아주기 규제가 지 나치게 강화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를 이야기하면서 실제로 는 ‘재벌 봐주기’로 후퇴하고 있다고 비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종료 선언에 따른

판했다.

규제 완화”라고 비판했다.

공정위‘솜방망이 처벌’질타 공정위가 기업들의 담합 행위에 대해

특히 이날 여야 의원들을 막론하고

같은 당 이상직 의원 역시 “공정위의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와 공정위의 지

시행령 입법예고안은 규제 포기 선언”

나친 과징금 감면 등 ‘솜방망이 처벌’을

이라며 “적용기업을 자산총액 5조원 이

담합행위를 한 업체들이 자신들의 담

비판하면서 공정위의 엄밀한 법 집행을

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한정

합행위를 자진 신고할 경우 과징금 등

주문했다.

하면서 대명그룹과 같은 총수일가에서

을 면제해 주는 일명 ‘리니언시’ 제도가

자행되는 일감 몰아주기를 규제할 방법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제민주화 후퇴‘공방’

이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지난해 리니

올해 박근혜정부의 핵심 공약인 경제

이에 대해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언시가 적용된 12건 가운데 10건은 공

민주화 법안이 통과됐지만 여야는 엇갈

“일감 몰아주기는 경제민주화 법안의

정위의 조사 개시 후 자진신고가 이뤄

린 평가를 내놓았다.

핵심으로 여야가 모두 잘했다고 몇 개

졌다”며 “리니언시가 자진신고에 면죄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상반기 국회

월 전에 자화자찬을 했다”며 “여야 합심

부를 주는 제도이지만 담합업체들이 공

에서 경제민주화 입법을 통해 가맹사

해서 100점짜리는 아니지만 집을 잘 만

정위의 직권조사 개시 후에 자진신고를

업법,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등을 개정

들어 놓고 지금 와서 집이 아니라 움막

하고, 면죄부와 함께 과징금까지 감면받

했지만 일감 몰아주기 규제는 시행령에

이라고 한다면 도대체 국민들이 어떻게

는 제도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

서 적용대상을 축소하는 등 대폭 완화

이해하겠느냐”고 반박했다.

했다.

됐다”며 “전경련의 규제 완화 요구와 박

같은 당 박대동 의원 역시 “경제 민주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 역시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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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부터 2012년까지 리니언시가 적용된 사 “동양사태는 경제민주화 역주행”

그룹 내 계열사 간의 칸막이를 넘나드

건의 과징금 부과액은 전체 담합 과징

이 밖에 정무위 국감에서 동양그룹

는 지배 구조에 문제가 있다”며 “2금융

금액의 86.7%에 달한다”며 “리니언시는

사태와 관련해 신규 순환출자 금지와

권에 대해서도 금산분리를 강화하는 등

현재 공정위의 효과적인 카르텔 적발수

금산분리 강화 등 공정위에 규제 강화

공정거래법 개선 의지가 있느냐”고 따

단이지만 기업들이 이를 악용할 소지가

를 주문하기도 했다.

졌다.

높은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제도정비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동양그룹은

하지만 노 위원장은 “금산분리는 공

순환 출자로 계열사들의 부실을 감추

정위가 아닌 금융위 소관”이라며 “신규

이에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현재

고, 일감을 몰아주는 등 경제민주화와

순환출자 금지,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감경사유와 감경률을 현실적으로 지나

반대로 가는 만물백화점”이라며 “공정

제한, 중간금융지주회사 설치 등이 정

치게 많이 해줄 수 있게 되는 것은 손을

위가 사후 약방문식 아니라 동양사태의

비되는 게 필요하다”고 일축했다.

봐야 한다고 해서 개정안을 마련하고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명쾌한 해법을

있다”며 “내년부터는 개정된 기준을 마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련해 일정 기간 유예를 둔 다음에 시행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김영환 의원 역시 “동양사태 의 구조적 원인은 순환 출자로 연결된

한편 이날 여야 의원들은 기업인 증인 19명을 불러 일감 몰아주기와 갑(甲)의 횡포, 수입차 불공정거래, 조달청 입찰 담합 등의 의혹을 추궁하기도 했다.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 무엇이 문제인가” 총수일가 지분 적으면 일감몰아 줘도 규제대상서 제외

강기정 민주당 의원

회 정

공정위가 입법예고한 시행령대로

거래 비중이 72.45%, 연간 내부거래금

무 위

할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롯데

액이 3조2050억원에 달하지만, 공정

소속 민주당

건설, LG CNS, 엘지이노텍, 삼성에스

위가 제시한 총수일가 지분율 비상장

강기정 의원

디에스,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제

20%이상(17.18%)에 해당되지 않아 규

은 지난달 4

일모직,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 정무위원

대기업 계열사들이 다 이 규제대상에

또한 현대자동차의 계열사인 현

회 전체회의

서 빠져나가 실질적인 일감몰아주기

대모비스의 경우 총수일가 지분율

에서 노대래

규제의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고 주

6.96%로 총수일가 지분율 상장 30%

장했다.

에 해당되지 않아 규제대상에서 제외

공정거래위원장을 상대로 입법예고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관해 일감

실제로 이들 기업을 보면 현행 공

된다. 하지만 내부거래 비중은 47.7%,

시대상 거래규모(분기별 50억원, 연간

내부거래 금액은 8조447억으로 일감

강 의원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대상

200억원)에 해당되고 연간 거래액이

몰아주기에 대표적 기업임에도 규제

범위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

1조가 넘는 그룹계열사들이지만 개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액 5조이상) 1519개로 규정한 것은 바

공정거래법 상 총수일가 지분율 상장

따라서 강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발

람직하나 규제대상 범위를 총수일가

30%, 비상장 20%에 해당되지 않아 규

언을 통해 총수일가 지분율, 내부거래

지분율 상장 30%, 비상장 20%로 정한

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비중, 금액 등을 다시 살펴 관련 기준

몰아주기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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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에스디에스의 경우 내부

을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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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ㆍ중견기업 과세 반발

일감몰아주기 규제 작은 기업에‘불똥’ 과세대상 98.5%가 중소·중견기업인

소·중견기업계의 일

“밝힐 수는 없지만 100억원

감몰아주기 과세에

이 넘는 납부 대상자도 있

대한 반발이 거세다.

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정부가 재벌 그룹 대주

전체 법인의 1.4%인 6400

주의 일감 몰아주기를 차

여 곳이 일감몰아주기 과세

단하겠다던 당초 도입 취

대상에 해당됐다.

지와 달리 엉뚱한 방향으 로 화살을 날려 보냈다는

중견기업연합회가 12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중견기업 일감몰아주기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67.2%가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부과에 대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장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국세청이

법인 유형별로는 상호 출자제한기업집단의 주주 154명이 801억원을 자진

전체법인 1.4% 6400곳 과세대상

신고했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신고자

발표한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첫 정기신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과세제도 도입

의 1.5%가 전체 납부세액의 43.1%를 신

고 과세 대상자의 98.5%가 중소·중견기

후 첫 정기신고에서 1만324명의 대상자

고한 것이다. 연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업이다.

가 1859억원의 증여세를 납부하겠다고

인 일반법인 주주의 경우 전체 신고자

자진 신고했다.

의 22.6%인 2332명이 전체 납부세액의

이미 예상됐던 중소·중견기업의 세 부 담 증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중견 및 중소기업 주주가 1만

대기업의 부당한 경제력 집중과 부의 대

170명에 달해 재벌 그룹 대주주의 일감

중소기업법인 4405곳의 주주가 증여

물림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의 취지가

몰아주기를 제재하겠다던 당초 도입 취

세를 신고했다. 신고한 주주는 총 7838

오히려 중소·중견기업만 힘들게 하고 있

지와는 달리 부작용이 만만치 않은 것

명으로 전체 신고자의 75.9%에 이른다.

다는 목소리다.

으로 드러났다.

신고 세액은 282억원(15.2%)으로 1인당

41.7%인 776억원을 신고했다.

중기중앙회는 “결과적으로 정부 세제

국세청이 최근 발표한 ‘일감몰아주기

개편안의 ‘정상거래비율과 지분율 일부

증여세’ 첫 정기신고 결과에 따르면 일

특수관계법인간 평균 일감몰아주기

상향’ 조치는 기업현실을 적절히 반영하

감몰아주기 증여세 신고기한인 지난 7

비율과 주식보유 비율은 각각 70.3%,

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월말까지 자진 신고한 납세자는 1만324

37.1%였다. 이번 신고기한 내 자진 신고

명이었다.

한 1만324명은 10%의 신고세액을 공제

중견기업연합회도 “중소·중견기업의 내부거래는 거래비용 축소, 영업기밀 유

이는 전체 신고대상자(1만658명)의

지, 안정적 거래선 확보 등 경영전략에

96.9%에 해당한다. 자진 신고한 세액은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거들었다.

총 1859억원이었다.

평균 400만원 안팎이었다.

받게 된다. 그러나 잘못 신고한 것으로 밝혀지면 1일 기준 0.03%(연 10.95%)의 납부불성

중기중앙회와 중견련은 “중소·중견기

1인당 납부세액이 약 1800만원인 셈

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해 일감몰아

이다. 그러나 1억원 이상 세금을 납부한

제때 신고하지 않은 334명 중 소명을

주기 증여세 과세대상에서 중소·중견기

사람은 224명에 달했고 이중 10억원 이

하지 못하면 산출세액의 최대 40%가 가

업을 제외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상자는 22명에 이른다. 국세청 관계자는

산세로 부과된다.

실가산세를 물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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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2013 지배구조 등급 발표

삼성ㆍSK 등 대기업 대부분‘B’낙제점 받아 상장사 693개 중 ‘B+이상’ 151개 불과 개선 시급 <21.8%>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국내 693개 상장기업의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지배구조 등급’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 에서 통합등급이 B+이상 나온 기업은 151개사로 전년보다 0.3% 증가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가 세계적 수준과 비교했을 때 낙제점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삼성ㆍSK 등 대부분 기업들이 B등급에 몰려 있고 태광산업 등 D 등급을 받은 기업도 12군데나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지 난 12년 간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에 40점 수준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 모형을 외국 기업에 이용했을 때 GE는 평균 81점, 마이크로소프트사는 90점 을 받은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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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등급 발표 총평

두산 A로 최우수ㆍLG B+ㆍ삼성 B 그쳐 최하위 D 한화ㆍ태광산업 등 12개사 달해

국기업지배구조원이 국내 693개

家 보유지분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부문, 사회

■ 두산그룹 지배구조

1男박정원(51) 두산건설 회장

0.43

14.28 41.23

두산

지배구조원이 매년 ESG 수준을 평가 두산 0.08

2男박상수(19) 부여하는 것으로 우수한 네오홀딩스 등 0.08

97.82

비엔지증권

41.89

두산 6.41, 두산(우) 0.29, 네오플럭스 6.0 21일 이 발표는 두산 한국기업 두산건설달 0.92, DFMS발표했다. 18.6 0.07 1男박상민(23) 두산중공업 0.01 네오홀딩스 0.07

김소영(48) 두산(우)해 2.48등급을 김인기 전의원家 두산건설 0.06

두산캐피탈

박용곤一家

책임경영, 환경경영(ESG) 등급을 지난

오리콤

68.62

66.71

14.28

두산중공업

44.77

42.66

네오밸류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급을 가진 기업들은 공표하고 포상하고

두산 2.13, 두산(우) 1.03

1女박혜원(50) 두산건설있다. 0.34, 네오플럭스 2.0 두산매거진 전무 DFMS 6.2, 네오플럭스 2.0

올해 ESG

서경석(53)

두산 0.03 1男서주원(26) 두산(우) 0.03 네오홀딩스 0.03 우수기업 시상에선 두산중

엔셰이퍼

두산 0.03 2男서장원(23) 공업이 유가증권시장 부문에서 대상을, 두산(우) 0.03

네오홀딩스 0.03 S-OIL이 최우수상을 두산 4.27, 두산(우) 0.13, 네오플럭스 4.0 수상했다. 삼성전 2男박지원(48) 두산건설 0.61, DFMS 12.4 두산 0.03 1男박상우(19) 기와 KT는 우수상 두산중공업 부회장 두산중공업 0.01 신한금융지주회사, 네오홀딩스 0.03

서지원(44)

두산베어스

을 받았다. 코스닥시장 부분에선 다음 두산 0.03

두산(우) 1.65 두산건설 0.04

2男박상진(13)

네오홀딩스 0.03

커뮤니케이션이 최우수상을, 안랩이 우

두산동아 네오플럭스

100

100

100

100

100

66.71

100

박용곤一家

41.89

렉스콘

두산타워

네오트랜스

디아이피홀딩스

두산큐벡스

두산건설 100

5.37

박용곤一家

42.86

100

50.91

에스알에스코리아

100

51.0

두산디에스티

49.09

오딘홀딩스

두산산업차량

로 S등급부터 A+, A, B+, B, C,두산D까지 0.01 7 2男박상인(10)

김선영(42)

두산(우) 0.01

등급 체계로 나누어 기업에 네오홀딩스 부여된다. 0.01 두산 2.98, 두산(우)0.11, 네오플럭스 3.6 올해부터는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 한해 두산건설 0.55, 네오홀딩스 2.98 두산 0.01 DFMS 11.16 두산(우) 0.01 ESG 평가대상 기업 693개사 전체의 명 1男박상현(15) 네오홀딩스 0.01

(43.3%), C등급 230개(33.2%), D등급 12

하는 11개사는 공적 제재를 받은 기업

개(1.7%)의 양상을 보였다.

으로 지배구조의 즉각적인 개선이 절실

이중 상위권이라 할 수 있는 B+이

히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의 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은 전체의

한편 두산은 A등급을 받은 유일한

21.8%인 151개사로 전년에 비해 0.3%p

기업이 됐다. 두산은 지배구조, 사회책

증가했다. B와 C등급의 기업 수 구성

임경영, 환경경영 등 ESG 전 부문에 걸

비율은 76.5%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쳐 5개 기업 모두 B+이상의 등급을 부

급 발표는 2012 회계연도를 네오홀딩스 대상으로 0.04

0.3%p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여받았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두산은

평가한 점수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결과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법적 요구수

상장계열사 중 A+등급에 1개사, A등급

준 충족에만 치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에 3개사, B+등급에 1개사의 이름을 올

나타났다.

렸다.

두산(우)단과 1.49 두산건설 0.03

지배구조 등급을 공개했다. 두산 0.01 1女박상은(10)

다만 ESG 통합 등급과

두산(우) 0.01 사회책임경영 네오홀딩스 0.01

및 환경경영의 개별 등급은 예전처럼

두산 2.69, 두산(우) 0.1

1男박태원(44) 두산건설 0.49, 네오플럭스 3.2 B+이상인 기업의 명단을 공개했다. 두산건설 부사장 DFMS 9.92, 두산 0.04 등 네오홀딩스 2.69 1녀박윤서(16) 두산건설 0.01 원보연(41)

두산생물자원

네오홀딩스

두산 3.64, 두산(우)1.95, 네오플럭스 4.41

정현주(43)

72.74

33.29

수상했다. 대상 기업은 없었다. 1男박진원(45) 두산건설수상을 0.71, 네오홀딩스 3.64 두산 0.01 두산인프라코어 DFMS 13.64 ESG 등급은 ESG 평가점수를 바탕으 1男박상효(14) 네오홀딩스 0.01 부사장

2男박석원(42) 두산엔진상무

100

두산에이엠씨

두산(우) 1.32 두산건설 0.03

이번 발표된 지배구조 등급 부여 현 2男박형원(43) 두산 1.99, 두산(우) 0.07 두산건설 0.37, 네오플럭스 2.4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DFMS 7.44, 황을네오홀딩스 살펴보면 1.99 올해 평가에서 최상위인 두산 0.03 1女박상아(14) 네오홀딩스 0.03 받은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반면 최하위 D등급을 받은 기업은 전

국내 굴지의 기업인 삼성은 B, LG는

A+등급 7개(1.0%), A등급 31개(4.5%),

체의 1.7%인 12개로 조사돼 지난해보

B+에 그쳐 기업지배구조에 개선이 필

B+등급 113개(16.3%), B등급 300개 3男박인원(40) 두산건설 0.37, 네오플럭스 2.4 두산중공업 상무 DFMS 7.44, 네오홀딩스 1.99 두산 0.03 1男박상정(7) 네오홀딩스 0.03

다 0.04%p 증가했다. 이들 중 92%에 달

요함이 나타났다.

최윤희(42)

두산(우)S등급을 0.99 두산건설 0.02

두산 1.99, 두산(우) 0.07

박성민

1男박서원(34) 빅앤트I'tl 대표 052

이혼

November 2013 두산 1.96, 두산(우) 1.17 두산건설 0.38, 네오홀딩스 1.96 DFMS 7.27, 네오플럭스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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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대기업 기업지배구조 등급 현황

ESG B+이상 통합 삼성ㆍ개별 LG 1위 올라 현대백화점 전 계열사 B이하 꼴찌 오명 <11개사>

호출자제한기업집단 (대기업) 지배구조 등

급 현황에선 총수있는 20개 기업집단 중 ESG 통합등급 에서 B+이상을 획득한 기업 수는 삼성이 11개사로 가 장 많았다. 그 뒤로 LG(10개

지배구조 등급 B+이상 기업수

기업수

100.0

100.0

득했으며(90.9%) 현대자

80%

동차는 10개사 가운데 8

60%

60% 개사가 B+이상을 획득했

한화

신세계

OCI 금 호 아 시 아 나

동부

엘 에 스

현대중공업

현대

롯데

SK

두산

LG

현대자동차

11 10 72.7 9 10 71.4 70.0 9 8 50.0 8 7 7 6 33.3 33.3 5 33.3 42.9 40.0 5 5 25.0 4 20.0 20.0 28.6 28.6 3 3 3 3 2 2 2 2 2 2 2 1 1 1 1 0 1 GS

효 성

대 림

CJ

한 진

KOSP1200

40%

다.(80%)

20%

35%

40%

사회책임경영 부문에서 20%

0%

업집단은 B 또는 C등급을 받았다. 특히

(80%), 금호아시아나(75%)의 순으로 나

B+이상의 등급을 받은 기업들이 집중

B+을 받은 LG, 현대중공업, 현대는 모

타났다. 특히 두산은 A+등급에 2개사,

돼 있으며 이를 통해 해당 그룹 내에서

두 전년도 대비 B+이상 수가 증가 1.2 기업 이론식

A등급에 2개사, B+등급에 1개사를 받 120 100

수직간격

수직간격

0.8

았다.

85%

60% 한화는 20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52% 60

한편 B+이상의 지배구조 등급을 받

0.4 B+이상을 받은 에 대해 ESG 통합등급

40 27%D등급을 받은 기업(1 가운데 유일하게

은 기업 수는 LG가 10개사로 가장 많았

기업의 비율을 산출한 결과, 100%로 나

다. 삼성은 9개사였으며 SK가 8개사, 현

수직간격 수직간격 타났다. 이 두 기업은 기업집단 내 모든 수직간격

대자동차는 7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 그

필요시 만들어 사용하삼~ 기업들이 B+이상의 ESG 통합등급을 은 기업이, SK, CJ, OCI, 한진은 부정적

러나 현대백화점은 전 기업이 B이하를

부여 받았다.

0.2

0

특히 두산은 지배구조, 사회책임경영,

40%

20

개사)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동부, 수직간격

0

수직간격 한화, SK는 공적수직간격 제재에 따른 감점을 받수직간격

수직간격

지배구조 이슈 대두에 따라 등급조정이 된 기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기업의 ESG 개별ㆍ통합 등급을

환경경영 등 ESG 전 부문에 걸쳐 5개

특히 SK의 경우엔 불성실공시법인

바탕으로 기업집단의 ESG 통합ㆍ개별

기업 모두 B+이상의 등급을 부여받은

지정 및 총수 구속으로 인해 감점과 등

등급을 산출한 결과 A+이상을 받은 기

유일한 기업이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급조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

업집단은 없었다. A등급은 두산 한 곳

두산은 상장계열사 중 A+등급에 1개사,

께 최근 지배구조 상의 부정적인 이슈

뿐으로 ESG 전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A등급에 3개사, B+등급에 1개사의 이

가 대두됐던 SK, CJ, 한화, 효성 등의 기

기업집단으로 조사됐다. B+등급에는

름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은 지배구조,

업은 모두 지배구조 등급이 B등급 이하

LG, 현대중공업, 현대가 포함됐으며 금

사회책임경영 부문에서 3개 기업 모두

로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취약한 지배

호아시아나, 대림, 동부, 롯데, 삼성, 신세

B+등급을 받았다.

구조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

계, CJ, SK, LS, OCI, GS, 한화, 현대자동

54

두산과 현대중공업의 뒤를 이어 LG

100%

80

두산과 현대중공업은 20개 기업집단 0.6

받았다.

A

(85.7%)로 뒤를 이었다. 환

수치해석

9%

0%

동차 등 특정 기업집단에 각 부문별로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다음으로 SK(90.9%),S 롯데 A+

경경영 부문에서는 두산(100%), 한진

하는 결과를 보였다.1.0

11%

4% 는 두산, 현대중공업(100%) 0% 0% 0%

현 대 백 화 점

차, 한진, 현대백화점, 효성 등 16개 기

이론식 수치해석

KOSP1200 외

80%

이 같은 결과는 삼성, LG, SK, 현대자

보다 적극적인 개선의 노력을 펼치고

.indd 54

10사가 B+등급 이상을 획 100%

100%

100.0

렸다.

052

지배구조 등급 B+이상 비율

90.9

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

회사수

가 기업집단 내 11개사 중

■ 주요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등급 B+이상 기업 현황

삼성

사), SKㆍ현대자동차(각 8개

<10개사>

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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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기타 기업지배구조 등급 현황

자산 2조 이상 기업 지배구조 우수 SKㆍCJ 등 공적제재로 D에 그쳐

배구조 등급 B+이상을 받은 기업

■ 등급별 KOSPI 200과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의 비중 ■ KOSPI200과 그외 기업의 지배구조등급 분포 비교 자산규모 2조원 이상

KOSPI200

중 KOSPI200에 속한지배구조 곳의등급64%로 B+이상 기업수

지배구조 등급 B+이상 비율

등급

기업 수

구성비율

0%

0

0%

100%

7

100%

중 자산 2조원 이상인 기업은 모두 105

60% 68%

28

90%

개사로 70%에 달했다.

61% 40%

70

62%

24%

32

11%

12%

기업수

100.0

100.0

100.0

전체693개 기업 가운데 97개사가 포함 90.9

기업 수

0

S

돼 그 비중이 높았다. 이들 B+이상 기업

11 10 72.7 7 A+ 9 10 71.4 70.0 9 8 21 A 50.0 8 7 7 6 69 B+ 33.3 33.3 5 33.3 42.9 40.0 5 5 25.0 B 4 73 20.0 20.0 28.6 28.6 3 3 3 3 2 2 2 2 2 2 2 1 1C 1 127 0 1

이는 나머지 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 한화

신세계

OCI 금 호 아 시 아 나

동부

엘 에 스

현대중공업

현대

롯데

두산

SK

현대자동차

LG

삼성

은 수준으로 2조원 이상 기업들의 지배

GS

구조가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을 알

효 성

D 대 림

CJ

B+이상

수 있었다. 특히 이번 ESG 통합등급 A+

한 진

2현

구성비율 100%

80%

20%

5

2%

17%

2

17%

144

64%

105

70%

0%

대 199백 화 97점

100%

KOSP1200

KOSP1200 외

89%

80% 60%

51% 35%

40% 20%

11% 0% 0%

4%

9%

2%

0%

0%

S

A+

A

B+

B+미만

에 속하는 기업 모두는 개별 등급에서도 A+등급을 받았고 KOSPI200과 자산 2

(50.8%)로 KOSPI200에 속하는 기업 중

기업은 100개사로, 이는 B+이상 등급 기

조원 이상인 기업에 속했다.

절반 정도는 지배구조, 사회책임경영, 환

업(131개사)의 약 76%를 차지하는 수치

경경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였다. A+를 받은 모든 기업이 자산총액

그러나 한화, 태광산업 등 2개사는 자 이론식 수치해석

산총액 2조원 이상 KOSPI2001.0기업임에 이론식 수치해석

수직간격

0.8 기업이 도 D등급을 받았다. 이는 이들 0.6

것을 알 수 있었다.

120

100%기업이었고 A를 받은 기업 2조원 이상

85%

100

KOSPI200 외 기업80중 ESG 통합등급 60% 수직간격

1.2

52%

60

공적 제재를 받았기 때문으로 즉각적인

A+를 받은 기업은 없었다. A등급을 받은

지배구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 0.2

기업은 2개사에 불과했으며 B+등급은 20

미로 해석된다.

0.4 0

수직간격

이번 ESG 통합등급 중 B+이상 등 급에서 KOSPI200이 차지하는 비중 은 77.1%(101개사)로 매우 높았다. 이

28개사였다. 조사 수직간격

수직간격

수직간격

40

결과0

27%

34개사 중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29개 사로40% 85.3%의 비중을 보였다. B+등급에서는 91개사 중 65개사가

KOPSI200 외 수직간격 기 자산 수직간격 2조원 이상 기업으로 71.4%를 차 수직간격

업의 경우 93.9%가 B이하의 등급을 수직간격 받 지했으며 자산규모가 큰 기업들의 ESG

필요시 만들어 사용하삼~

은 것은 ESG 성과 개선에 대한 노력이

성과가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에서

아직은 부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확인됐다.

들 KOSPI200 기업은 A+등급에서는

자산 총액 2조원을 기준으로 기업을

자산 2조원 이상인 기업의 등급 내 비

100%(6개사), A등급에서는 94.1%(34개

나누어 비교한 결과에선 ESG 통합 등급

율을 살펴보면, ESG 통합등급과 함께 사

사 중 32개사), B+등급에서는 69.2%(91

B+이상을 획득한 기업의 비중이 자산 2

회책임경영 부문에서는 등급이 올라갈

개사 중 63개사)를 차지하고 있어 B+이

조원이상 144개 기업 중 69%인 100개사

수록 등급 내 구성 비율이 증가했다. 이

상의 등급에 30개사만 있는 KOSPI200

로 2조원미만 기업(549개사)의 5.7%(31

는 자산규모가 큰 기업들이 사회책임경

외 기업보다 ESG 성과가 훨씬 우수하다

개사)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

영과 ESG 성과가 우수하다는 의미였다.

고 볼 수 있다.

났다.

한편 KOSPI200에 속하는 기업 중

자산규모가 2조원이상인 기업 중

ESG 성과가 양호한 기업은 101개사

2013년 ESG 통합등급 B+이상을 받은

한편 환경경영 부문에서는 D등급에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기업이 5개사 존 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November 2013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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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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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5:16


REPORT 기타 기업지배구조 등급 현황

이들 기업은 금융업에 속하는 기업으로 관련 환경규제가 거의 없어 환경경영에 관심이 없었다. 한편 올해 지배구조평가에서 제재를 받은 전체 기업의

■ 2013년도 지배구조(G) 부문 등급별 기업 등급 A+ (7개사)

숫자는 모두 37개였다. 이들 중 공적제재를 받은 기업은 한 화, 태광산업, 동양강철, 마니커, 보해양조, 글로스텍, 대양금 속, 우리들생명과학, 조비, 티이씨코, 포켓게임즈, KG케미칼

A (31개사)

등 12개사였다. 이들 기업들의 감점 현황을 제재의 경중에 따라 살펴 보 면, 한화는 총수의 배임ㆍ횡령,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으로 가장 큰 감점폭을 보였다.

케이티

케이티앤지

하나금융지주

KB금융그룹

대교

대림산업

대신증권

두산엔진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롯데하이마트

메리츠화재

삼성생명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우리금융지주

전북은행

제일모직

제주은행

코리안리

풀무원홀딩스

한국금융지주

한화생명

현대해상

BS금융지주

DGB금융지주

GS건설

LG

LG유플러스

LG화학

LIG손해보험

SK네트웍스

포스코

S-Oil

강원랜드

금호석유화학

금호종금

기신정기

기아자동차

기업은행

넥솔론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조선해양

대우증권

대한항공

도화엔지니어링

동국제강

동부하이텍

동양생명

동양증권

두산건설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삼성물산

연루돼 감점폭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등급 기업

락앤락

롯데손해보험

롯데쇼핑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

부광약품

중 유일하게 감점을 받은 곳은 공정위 과징금을 받은 SK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테크윈

삼천리

삼화페인트공업

성신양회

세아특수강

신세계

신영증권

쌍용자동차

아모레퍼시픽

아시아나항공

에스제이엠

엔씨소프트

예스코

우리투자증권

우리파이낸셜

우진

유진증권

이마트

일신방직

지역난방공사

케이씨씨

케이티스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인더스트리

키움증권

태영건설

풍산

하이트진로홀딩스

한국가스공사

한국쉘석유

한국전력공사

한국철강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트웍스였다. 지배구조평가에선 중요한 이슈가 발생할 경우 외부전문 가 14명과 내부전문가 2명으로 구성된 기업지배구조위원회 에서 심의를 통해 등급을 조정한다.

B+ 코오롱플라스틱 (113개사)

한국항공우주

한독약품

한라건설

한미반도체

한샘

한양증권

한진중공업홀딩스

한화투자증권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SK하이닉스(이상 SK그룹), CJ, CJ 제일제당(이상 CJ그룹),

현대모비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산업개발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만도(한라그룹), OCI, 한진해운, 한진해운홀딩스(이상 한진그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종합상사

현대중공업

현대증권

현대하이스코

화성산업

환인제약

효성

CJ대한통운

올해 등급이 조정된 기업은 SK C&C, SK이노베이션, SK,

룹),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이상 우리금융그룹) 등 12 개사였다. SK그룹에 속하는 SK C&C, SK이노베이션, SK, SK하이

GKL

GS

KPX케미칼

KTB투자증권

LG디스플레이

LG상사

LG생명과학

LG생활건강

LG이노텍

LG전자

LG하우시스

LS

LS산전

NHN

OCI

SBS

SK C&C

SKC

SK가스

SK증권

SK하이닉스

닉스 등의 회사들은 최태원 회장이 업무상 횡령혐의 1, 2심

SK케미칼

SK텔레콤

유죄 판결 및 구속으로 인해 최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재직

가온전선

건설화학공업

경남에너지

경동도시가스

경방

경인양행

경인전자

계룡건설산업

계양전기

고려아연

광동제약

광명전기

광전자

광주신세계

교보증권

이는 CJ그룹도 비슷하다. 총수인 이재현 회장이 해외 비

국도화학

극동유화

근화제약

금강공업

금양

금호타이어

깨끗한나라

남양유업

넥센

넥센타이어

자금 조성과 탈세 혐의로 구속되면서 등급 조정이 불가피

노루홀딩스

녹십자홀딩스

농심

농심홀딩스

대경기계기술

대구백화점

대덕GDS

대덕전자

대동공업

대림비앤코

대성산업

대성에너지

대성합동지주

대성홀딩스

대웅제약

대원강업

대원제약

대창단조

대한방직

대한제강

대한제당

대한제분

대현

덕성

동방

동방아그로

동부건설

동부씨엔아이

동성홀딩스

동아에스텍

중인 회사의 지배구조 등급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했다. 만도는 한라건설 편법 지원, OCI와 한진해운, 한진해운홀 딩스는 그룹 총수와 일가가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를 설립해 탈세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며 등급이 내려 갔다. 이밖에 감사원의 감사를 통해 임원진들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한 경영이 드러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투자증권도 등 급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56

.indd 56

신한금융지주회사

동부화재해상보험 동아쏘시오홀딩스

또한 태광산업, 보해양조, 마니커 등은 배임ㆍ횡령 등에

052

기업명

두산

B (300개사)

동아원

동아지질

동양

동양고속

동양기전

동양물산기업

동원

동원산업

동일방직

동일산업

동화약품

디씨엠

디아이씨

디올메디바이오

디피씨

로케트전기

롯데칠성음료

만도

만호제강

명문제약 미원상사

모토닉

무림P&P

무학

미래산업

미원에스씨

미창석유공업

방림

백산

보락

보루네오가구

부국증권

부국철강

부산도시가스

부산산업

November 2013

2013-10-28

12:55:17


■ 2013년도 지배구조(G) 부문 등급별 기업 등급

B (300개사)

C (230개사)

기업명

등급

기업명

부산주공

비상교육

빙그레

사조오양

사조해표

동국실업

동남합성

동부제철

동부증권

동성제약

삼립식품

삼성SDI

삼성공조

삼성정밀화학

삼성제약공업

동성화학

동아타이어공업

동양네트웍스

동양철관

동원F&B

삼성중공업

삼성출판사

삼성카드

삼아알미늄

삼양사

동원금속

동원수산

동원시스템즈

동일제지

디아이

삼양제넥스

삼양통상

삼양홀딩스

삼영무역

삼영전자공업

로엔케이

롯데삼강

리바트

모나리자

모나미

삼영화학공업

삼익THK

삼정펄프

삼진제약

삼호개발

무림페이퍼

문배철강

미원화학

백광산업

백광소재 삼광글라스

삼화전기

삼화콘덴서공업

상신브레이크

샘표식품

서울도시가스

벽산

보령제약

브이지엑스인터내셔널

사조산업

서울식품공업

서원

서흥캅셀

선창산업

세기상사

삼부토건

삼양식품

삼양엔텍

삼영홀딩스

삼원강재

세방

세방전지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세아홀딩스

삼익악기

삼일제약

삼호

삼화왕관

삼화전자공업

세종공업

신도리코

신라교역

신세계I&C

신세계인터내셔날

삼환까뮤

새론오토모티브

선도전기

선진

성문전자

신원

신풍제약

신풍제지

신흥

아남전자

성보화학

성안

성지건설

성진지오텍

성창기업지주

아모레퍼시픽그룹

아세아시멘트

아이마켓코리아

아주캐피탈

에스엘

세우글로벌

세원셀론텍

세원정공

세이브존아이앤씨

세하

에스원

에스제이엠홀딩스

에이블씨엔씨

엔피씨

엠케이트렌드

송원산업

수산중공업

슈넬생명과학

신대양제지

신성솔라에너지

영진약품공업

영흥철강

오리온

우성사료

우신시스템

신성에프에이

신성이엔지

신성통상

신세계건설

신세계푸드

웅진에너지

윌비스

유나이티드

유니드

유니온

신영와코루

신우

신일산업

신한

신화실업

유니온스틸

유니퀘스트

유성기업

유양디앤유

유엔젤

쌍방울

쌍용머티리얼

쌍용양회공업

써니전자

아비스타

유유제약

유한양행

유화증권

율촌화학

이구산업

아세아제지

아이에스동서

아이에이치큐

아트원제지

아티스

이연제약

일동제약

일양약품

일정실업

일진다이아

에넥스

에리트베이직

에쓰씨엔지니어링

에이엔피

엔케이

전방

제일기획

제일약품

제일연마

조광피혁

영보화학

영원무역

영원무역홀딩스

영풍

영풍제지 우리들제약

조선내화

조일알미늄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지코

진양홀딩스

진양화학

진흥기업

참엔지니어링

카프로

케이씨텍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코스맥스

코스모화학

코아스

C (230개사)

영화금속

오뚜기

오리엔트바이오

와이비로드

우진플라임

웅진씽크빅

웅진케미칼

원림

유니켐

이건산업

이수페타시스

이수화학

이스타코

이엔쓰리

코오롱

코웨이

콤텍시스템

크라운제과

태경산업

이월드

이필름

이화산업

인디에프

인지컨트롤스

태양금속공업

태원물산

태평양물산

텔코웨어

팀스

인천도시가스

인터지스

인팩

일성건설

일신석재

파브코

퍼스텍

퍼시스

평화산업

평화홀딩스

일진디스플레이

일진머티리얼즈

일진전기

일진홀딩스

자화전자

포스코강판

풍산홀딩스

필룩스

하나투어

하이스틸

조광페인트

조선선재

조흥

주연테크

지에스인스트루

하이트론씨스템즈

하이트진로

한국내화

한국단자공업

한국석유공업

진도

진양산업

진양폴리우레탄

천일고속

청호컴넷

한국수출포장공업

한국제지

한국종합기술

한국카본

한국특수형강

체시스

케이씨티시

케이아이씨

코리아써키트

코스모신소재

한국화장품

한농화성

한미글로벌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키스앤컴퍼니

키스톤글로벌

태경화학

태림포장공업

티에이치엔

한섬

한세실업

한세예스24홀딩스

한솔제지

한솔테크닉스

파미셀

팜스코

페이퍼코리아

한국공항

한국유리공업

한신공영

한신기계공업

한올바이오파마

한일시멘트

한일이화

한국전자홀딩스

한국주강

한국주철관공업

한국콜마홀딩스

한국프랜지공업

한전KPS

한전기술

한진

한진중공업

한진해운홀딩스

한국화장품제조

한라비스테온공조

한성기업

한솔CSN

한솔케미칼

한창제지

한화손해보험

한화케미칼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

한솔피엔에스

한솔홈데코

한익스프레스

한일철강

한전산업

현대약품

현대에이치씨엔

현대위아

현대홈쇼핑

혜인

한진해운

한창

한화타임월드

현대EP

현대비앤지스틸

화천기계

화천기공

황금에스티

휠라코리아

휴니드테크놀러지스

현대시멘트

호텔신라

화승알앤에이

화승인더스트리

화신

휴스틸

휴켐스

흥국화재

흥아해운

BYC

효성ITX

후성

휘닉스컴

AK홀딩스

CJ씨푸드

CJ

CJ CGV

CJ제일제당

E1

F&F

CS홀딩스

DRB동일

DSR제강

IB스포츠

JW중외제약

GⅡR

GS글로벌

GS리테일

HMC투자증권

JS전선

KGP

MH에탄올

NI스틸

S&T모터스

SBS미디어홀딩스

JW홀딩스

KC그린홀딩스

KC코트렐

KEC

KISCO홀딩스

SG세계물산

SH에너지화학

SIMPAC

STX중공업

TCC동양

KPX그린케미칼

KPX홀딩스

KPX화인케미칼

KSS해운

KTcs

글로스텍

대양금속

동양강철

마니커

보해양조

LG패션

LS네트웍스

NH농협증권

NICE

S&TC

우리들생명과학

조비

태광산업

티이씨코

포켓게임즈

S&T모티브

S&T중공업

S&T홀딩스

SK

SK이노베이션

한화

KG케미칼

STX

STX엔진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WISCOM

경남기업

경농

경동나비엔

고려개발

고려산업

고려제강

고려포리머

골든브릿지증권

국동

국보

국제약품공업

금비

금호산업

금호전기

남선알미늄

남성

남영비비안

남해화학

노루페인트

녹십자

다우기술

대동전자

대림통상

대상

대상홀딩스

대영포장

대우부품

대웅

대원전선

대원화성

대유신소재

대유에이텍

대창

대한유화

대한전선

대한화섬

대호에이엘

더베이직하우스

더존비즈온

덕양산업

D (12개사)

* 위 등급은 2012년 회계연도를 대상으로 평가한 점수를 바탕으로 등급화한 것임 ** 등급순, 동일등급 내에서는 가나다순임 *** 2012년 신규상장 기업, 2012년부터 2013년 6월 현재 관리종목, 등급보류 기업은 제외함 www. econbrain.com 구독문의 : (02) 535-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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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삼양식품 VS 농심

재기 노리는 삼양라면 30년 절대 강자 신라면 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는 맞 수를 가리켜‘라이벌’이라고 한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내가 발전하기 위해서 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나를 견제하는 맞수가 있어야 함께 발전도 가능하다. 윈-윈 (Win-Win)을 위해 필요한 존재다. 재계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단순하게는 한 기업의 독과점을 막는 것부터 가격, 상품의 질, 고객 서비스 등 고객 만족과 기업의 이익뿐 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가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들 맞수의 경쟁은 필수불가결 한 요소이다. 본지는 국내 여러 산업에서 업계 최고를 위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더 나 은 내일을 위해 함께 달려가는 재계 라이벌들을 조명한다. 이번 호에선 1963년 우리 나라에‘삼양라면’이란 이름으로 라면 시장을 연 라면의 원조‘삼양식품’과‘신라 면’등장 이후 지난 30여 년간 독보적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농심’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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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50년

식량난 해결 일조서‘제2의 주식’ 자리잡아 2세 경영 체제 전환 2조 시장 이끌어

리나라에 라면이 들어온

통은 투명하게 되어 있어 꼬불꼬

것은 1963년 9월15일. 올

불하게 생긴 라면을 볼 수 있게

해로 정확히 50년이 됐다.

디자인 됐다.

당시 한국전쟁 후 식량난에

가격은 10원. 통계청 자료에 의

허덕이는 서민들의 배를 채워

하면 2009년 4인 가족 기준으로

주는 라면에는 이제 ‘제2의 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약 423만

식’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

원 정도이다.

다. 라면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민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삼양라면 1개의 가격이 700원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左)과 신춘호 농심 회장.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라면

이니 라면 1개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0.017%에 해당한다.

삼양식품 VS 농심 매출 현황

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일

삼양식품

vs

농심

뿐만 아니라 라면의 종류에서

711억원

매출액

4450억원

자가구 월평균 소득은 5990원에

도 그 다양함이 세계에서 손꼽

2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지나지 않았다.

11.0%

시장점유율

67.7%

힐 정도니 가히 라면의 천국이 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상대적으로 1963년 도시근로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3년 상반기 결산)

일본 사람들도 한국에 와서 얼큰한

평소 일본을 드나들며 라면을 자주

라면을 맛본 후 돌아갈 때 사가지고 가

보았던 전 명예회장은 편리하고 쉽게

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먹을 수 있는 라면을 국내에 들여왔다.

그러니 비록 10원짜리 삼양라 면 1개의 가격이 도시근로자 월평

균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히 높았던 것이다. 전 명예회장도 라면이 출시만 되면

이제 라면은 원조도 인정하는 한국

1961년 설립된 삼양제유주식회사는

의 대표적인 음식이 됐다. 특히 우리 국

같은 해 10월, 삼양식품공업주식회사로

하지만 새로운 먹을거리가 사람들의

민은 연간 35억2000만 개의 라면을 소

사명을 변경하고 국민보건향상과 식량

뇌리 속에 자리 잡기까지는 오랜 시간

비하고 1인 평균 소비량은 72.4개에 달

개발이라는 과제를 내걸고 정부로부터

이 걸리듯 삼양라면도 처음엔 소비자들

한다. 시장 규모도 2조원에 육박한다.

자금을 지원받았다.

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원조 인정하는 라면 왕국 국내 라면시장의 시작은 삼양식품의

대단한 인기를 끌 것이라 생각했다.

전 명예회장은 일본의 묘조식품으로

소비자들은 면이라고 하는 것을 섬유

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연구개발에 들어

나 실의 명칭으로 오인하거나, 어쩌다

갔다.

한 번 먹는 음식 정도로 생각했던 것.

삼양라면이다. 삼양식품의 창업자인 전

이런 노력 끝에 1963년 9월, 마침내

이에 삼양식품의 모든 직원과 가족들이

중윤 명예회장은 남대문 시장을 지나가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이

극장, 공원을 돌며 1년 동안 무료 시식

던 중 사람들이 꿀꿀이죽을 먹는 것을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행사를 벌여야 했다.

보고 국내의 식량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고 판단했다.

그 당시 삼양라면은 노란색 바탕에

이후 라면을 먹어 본 사람들의 입을

중앙에는 닭이 그려져 있으며 닭의 몸

통해 그 소문이 빠르게 퍼져 나가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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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라면 50년

의 주식’이라는 칭호까

력을 하고 있다.

지 얻게 된다. ‘제2의 주

농심은 신 회장이 그

식’이라는 칭호는 결국

룹 회장직을 유지하고

우리나라에 라면을 최

있지만 실질적인 경영

초로 출시한 삼양식품

은 장남인 신동원 부회

과 전 명예회장의 몫일

장이 맡아서 하고 있다.

것이다.

삼양식품은 전 명예회

현재 한국의 전체 라

장이 물러나며 장남인

면시장은 원조 삼양식 품이 아닌 농심이 1위를

전인장 회장이 경영일선 삼양식품과 농심의 대표 라면인 삼양라면과 신라면.

에서 그룹을 진두지휘

차지하고 있다.

중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동생인 신춘

자리 잡고 있다. 신라면 성공 이후 신 회장은 직원들

스타일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을 독려해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는 냉면

농심은 신 회장이 지난 2003년 지주회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한 농심은

의 비결을 찾아낼 것을 지시했다. 농심

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영권을 신 부

1973년까지 롯데라면을 출시하다가 농

개발팀과 연구원들은 전국에서 유명하

회장에게 이양하며 2세 경영에 틀이 잡

심라면이 히트하면서 1978년 사명을 지

다는 냉면집을 신발이 닳도록 드나들며

혔다.

금의 농심으로 변경했다.

그 맛을 연구했다.

호 농심 회장은 삼양식품보다 4년 뒤인 1965년 롯데공업주식회사를 창업했다.

특히 신 부회장은 2000년 부회장 취

1985년까진 시장점유율 면에선 삼양

그렇게 탄생한 것이 둥지냉면이다. 둥

임과 동시에 글로벌 정보시스템 구축,

식품에 뒤졌으나 1986년 내놓은 신라

지냉면은 2008년 5월에 출시돼 현재는

해외사업 추진 강화, 첨단 제조설비 구

면이 1년에 8억 봉지 이상 팔리며 농심

매월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또

축, 글로벌 인재 양성 등에 집중 투자해

을 라면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케 만들

하나의 베스트셀러로 태어났다.

생산성 향상 및 국제적인 품질인증시스

1980년대 후반부터 명실상부한 라면

었다.

템 도입 등으로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

신 회장은 아직까지도 현역에서 뛰고

업계 1위를 차지한 농심은 삼양식품의

있으며 제품 개발에도 매우 적극적인

뒤를 이어 라면을 출시하고 이제는 원

신 부회장은 ‘건강’을 특히 강조한다.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를 추월한 농심 그 뒤에는 분명 최고

‘시장이 어떻든 소비자가 원하는 건강

신라면의 뒤를 이어 2011년, 25년 만

의 맛을 선사하겠다는 신춘호 회장의

한 라면을 만든다’는 철학을 가진 신 부

에 새롭게 출시한 ‘신라면블랙’은 신 회

고집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회장은 2007년 270억 원을 들여 건면

장이 개발에 출시까지 직접 진두지휘하

것이다.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며, 향후 25년을 책임질 간판급 라면으 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신 부회장은 ‘뜨거운 가슴으로 언제 신라면, 농심 업계 강자 만들어 현재 농심과 삼양식품은 모두 오너 2

않았다고 한다.

나 한발 먼저’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임 직원이 스스로 뛰는 능동적이고 활기찬

이런 노력을 곁들여 시장에 출시한

세 경영체제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경쟁

신라면블랙은 기존 신라면에 비해 가격

구도를 형성했다. 현재는 농심이 압도적

개인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

이 2.3배나 높은데도 출시 초기부터 인

으로 앞서가는 상황이지만 삼양식품도

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회사차원

기몰이를 하며 또 다른 효자 상품으로

올해 6~7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노

의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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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회장과 전 회장은 경영전략이나

사풍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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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창조적으로 도전해 열심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창달해 나

히 한 일 그리고 언젠가는 반드

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것도 그

시 해내야 할 미래지향적인 일들

동안 여러 부서를 돌면서 쌓였던

에 대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않고 도전함으로써 모든 일을 이

전 회장은 삼양식품의 변신과

뤄낼 수 있는 긍정적 분위기를

미래 성장을 위해 강한 의지를

조성하고 있다.

불태운다.

구매, 재무, 일본 사업 등을 거친 신 부회장은 설비 투자와

지난 20년 가까이 경영 일선에 신동원 농심 부회장(左)과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제품 개발 등에 두루 관여하고 있다.

참여해 온 전 회장은 경영혁신은 물론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중국 시장은 상해에 1996년 9월 라

기업 대내외적으로 괄목할 만한 변화를

특히 국내외 생산 공장과 영업지점을

면공장을 설립해 현지에서 라면을 생

정기적으로 직접 돌면서 현장 임직원들

산, 판매하고 있다. 청도에도 1998년 7

특히 우지파동 후유증을 극복하기

의 어려움과 특이사항을 듣고 개선 방

월 농수산물 가공 및 스프생산을 하는

위해 삼양라면 이미지를 없애고 상품브

향을 같이 모색하는 등 현장경영을 가

제2 공장을 완공했고 2000년 11월 심

랜드를 강조한 수타면을 기획해 경영능

장 중시하고 있다.

양에 라면, 스낵공장을 완공하는 등 사

력을 인정받았다.

이제 신 부회장은 오랜 기간 집중해

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회장은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말

온 농심만의 전문성을 경쟁력으로 국내

이밖에 2005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을 늘 강조한다. 그가 말하는 초심은 바

시장뿐만 아니라 미주, 아시아, 유럽 등

에서 농심의 첫번째 미국공장인 LA공

로 삼양식품의 사시인 ‘정직’과 ‘신용’. 국

세계시장으로 굳건히 뻗어가고 있다.

장이 가동되고 있다.

내 최초로 라면을 선보이며 한국식품사

‘고객의 풍요로운 삶에 공헌한다’는

지난해 세계 80여개 국가에 4억 달러

에 큰 족적을 남긴 전 명예회장이 직접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건강

의 라면, 스낵 등을 수출 및 현지 생산

정한 사시는 지금도 기업이념의 지표로

과 행복을 추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

판매한 농심은 올해에는 해외부문 매출

내려오고 있다.

슬로건을 기업비전으로 삼아 창립 50

목표를 5억2300만 달러로 잡고 있다.

주년이 되는 2015년, 매출 4조원, 경상 이익 5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

이에 전 회장은 취임사에서도 옛 것 을 익혀 새것을 안다는 ‘온고지신(溫故

2세 경영 본격 경쟁 예고

知新)’을 역설한 바 있다.

전 회장은 90년대 초반 영업담당 중

핵심가치를 계승, 발전시켜 미래지향

또한 신 부회장은 “지속적인 회사 발

역을 시작으로 경영관리실장과 기획조

적인 기업문화를 이루고 사업부문의 균

전을 위해서는 해외 현지 시장 규모 확

정실 사장을 거쳐 부회장을 역임하며

형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속가능

대 및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성장전략

경영 다각화에 중점을 뒀다.

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미다.

고 있다.

전 회장은 취임사에서 “창업 이래 지

전 회장은 새로운 50년을 위해 강력

이를 위해 올해 중국, 미국, 일본지역

켜온 정직과 신용을 핵심가치로 계승하

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의 화

이외에 동남아 및 유럽지역까지 해외시

고 Re-creation과 Re-vitalization을 새

두는 ‘재창조’와 ‘새로운 활력’이다.

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글로벌경영을

로운 미션으로 수립했다”며 “신사업 진

아울러 신규 사업 진출과 신제품 개

적극적으로 추진해 세계 속의 농심으

출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발에 적극 나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

로 더욱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동력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보하는 것도 관심사다.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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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삼양ㆍ농심 역사

삼양, 우지파동‘흑역사’ 속 원조 자존심 지켜 농심, 신라면 히트 만년 2위 설움 한 방에 날려

양식품은 우주의 영장

그동안 못 봤던 새로운 형태의

인 인간을 살찌우기 위

라면을 출시하게 된다. 바로 ‘컵

해 영양이 풍부한 식품만을 가

라면’이다. ‘컵라면’은 기존 봉지

공 생산해 공급한다는 철학으

라면과 달리 뜨거운 물만 부어

로 1961년 8월 전 명예회장이

5분 내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

삼양제유주식회사란 이름으

때문에 선풍적으로 인기몰이

로 창업했다. 그리고는 10월에

를 했다.

바로 삼양식품공업주식회사로

삼양식품은 국내에서의 성

상호를 변경하면서 식품회사란

공을 발판으로 1980년 미국에

브랜드를 갖춰 나갔다.

현지법인을 세우게 된다. 바야

국내 최초로 라면 시장을 열

흐로 라면의 세계화가 시작된

었지만 아무리 광고를 해도 판

것이다. 그리고 1989년에는 중

매가 증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 청도에도 회사를 설립하며

삼양식품의 임직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라면을 들고 직접

1989년 발생한 우지파동은 삼양식품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그러나 삼 양식품은 부단한 노력 끝에 기업 이미지 쇄신과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 내며 원조의 자존심을 지켰다.

거리로 나갔다.

면회사의 면모를 갖췄다. 하지만 1989년 삼양식품은

직접 소비자들에게 라면을 먹이면서

결국 최고 품질의 원재료를 사용해 국

설립 이후 가장 큰 시련을 겪게 된다. 바

라면은 조금씩 인기를 얻었고 마침내 생

민들에게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는 제품

로 우지파동이다. 라면 제조 과정에서

산 3년만인 1966년 11월 240만 봉지 판

을 제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

비식용인 쇠고기 기름을 사용했다는 소

매라는 금자탑을 이뤘다. 이후 삼양식품

다는 것이다. 삼양라면이 제품 말고 외

문이 돌면서 삼양식품에서 제조된 라면

은 1970년 ‘자장면’, ‘냉면’, ‘카레라면’ 등

부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것도 바로 말

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다.

을 생산하며 면의 다양화를 추구했다.

로만 떠드는 것이 아닌, 임직원 한 사람

또한 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업

전 명예회장이 창업하면서 가장 중요

한 사람이 최선을 다할 때만이 소비자들

계 1위였던 자리를 농심에 내주게 된다.

하게 생각했던 두 가지 핵심 가치는 바

은 그들이 생산하는 제품을 믿고 살 것

바로 라면 판매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

로 ‘정직’과 ‘신용’이었다. 전 명예회장이

이라는 신뢰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을 깨

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직접 만든 기업이념인 ‘정직’과 ‘신용’은

닫고 지금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불특정 소비자들에게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선 정직으로 임해야 하며 생산 제품

8년 후 무죄판결을 받긴 했지만 신뢰 도는 바닥에 떨어졌고 그 사이 외환위

52년 이어온‘정직’ 과‘신용’

기를 겪으며 회사가 화의에 들어가는 등

하나가 정직한 마음씨의 결정이 돼야 하

삼양식품은 1972년 삼양라면을 동남

고 거래 관계에 있어서도 정직이 기조가

아 및 구미에 수출해 250만 달러 돌파라

1990년대에 들어서 삼양식품은 본사

된다고 강조했다.

는 어마어마한 금자탑을 세움과 동시에

를 종로에서 월곡동으로 옮기고 제2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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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와 아시아를 아우르는 라

수많은 고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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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을 꿈꿨고, ‘우지파동’에

기능 강화 등 생산ㆍ영업ㆍ관리

대한 무죄판결을 받으며 심기

체제 전반에 걸친 질적 고도

일전했다.

화를 추진하게 된다. 이를 바

2000년대에 들어서 삼양식

탕으로 지금까지도 인기가 있

품은 화의종결과 함께 전 회장

는 안성탕면 너구리, 짜파게티

체제의 2세 경영을 시작했다.

로 이어지는 히트상품을 연이

전 회장은 과거 우지파동으로

어 출시했다. 계속된 성공으

인한 후유증이 지금도 남아 있

로 35%에 머물렀던 라면 시

긴 하지만 라면 원조 기업으로

장 점유율은 1984년에는 40%

써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신

대에 진입했다. 그리고 1986년

제품 개발 등에 더욱 박차를

농심은 마침내 라면업계의 최

초창기 삼양라면(左)과 농심의 지면광고.

가하고 있다.

고 히트상품인 신라면을 출시 농심은 회사 설립과 동시에 연구개발

했다. 매콤한 풍미의 신라면은 나오자마

부서를 발족해 처음부터 100% 자체 개

자 단시간 내에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

농심은 삼양식품이 설립되고 2년 후

발 제품으로 시장에 도전했다. 그 결과

리는 제품이 됐고 지금 현재도 매년 매

인 1965년 신 회장이 서울시 동작구 신

1971년 소고기라면을 시장에 출시했고,

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라면의 돌풍

대방동에 설립한 롯데공업주식회사가

소고기라면은 시장점유율 23%까지 끌

에 힘입어 농심은 1987년 46.2%, 1988

시작이다. 농심의 확고한 비전의 세 가지

어올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년 53.2%, 1989년 58%의 시장 점유율을

본사 이전 제2 도약 꿈꿔

핵심요소는 의미 있는 목적, 뚜렷한 가

이후 농심은 1970년대 중반 무렵 벌

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다. 농심은 비

써 시장점유율 35%대를 기록하며, 업계

1988년 서울올림픽에 라면공식공급

전의 선포와 함께 농심의 3대 정신과 핵

선두인 삼양식품을 크게 위협하는 존재

업체로 선정되며 세계인들에게 대한민

심가치를 정리했다.

가 됐다. 500만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국의 라면을 선보이며, 국제적으로 인정

농심의 3대 정신은 농심을 창업하고

농심은 10년 만인 1975년 자본금의 100

받는 계기가 됐다. 이를 바탕으로 1988

성장시킨 창조성과 개척의지를 핵으로

배가 넘는 5억2500만원이 됐고, 매출액

년 11월 농심은 라면업체 최초로 1000

하자는 개물성무, 이웃과 더불어 내가 가

도 1966년 약 2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만불 수출 유공탑을 수상했다.

진 좋은 것을 기꺼이 나누고 함께 행복

100배의 성장을 보이며 가파르게 성장

하기를 추구하자는 농심철학, 더 나은

했다.

세계를 열고자 하는 부단한 혁신과 도 전의지와 꺼질 줄 모르는 열정이 함축된

보이며 라이벌들과의 격차를 넓혔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농심은 늘어 난 소비를 맞추기 위한 대대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잇달아 공장을 신축하고, 물류

100% 자체개발 시장도전

시스템을 갖춰 나갔다. 2000년대에 들어

1975년 롯데공업주식회사는 농심라

서 농심은 미국 LA에 공장을 준공하고

농심의 핵심가치는 지속적인 도전과

면을 출시했다. 농심라면은 출시되자마

거대한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고 나섰다.

혁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무한

자 큰 인기를 끌었고 롯데공업주식회사

이제 미국 배낭족들도 여행을 갈 때 라

도전, 시대정신에 부응해 고객의 행복을

는 사명을 아예 농심으로 바꿨다.

면을 챙길 정도라고 하니 농심의 역할은

도연정신이다.

추구하는 고객행복, 일에 대한 열정을 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농심은 과감

이제 라면 하나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지고 정도를 궁구해 책임을 완수하는 주

한 설비 투자와 생산 시스템의 현대화,

미국의 식문화에도 변화를 주고 있는 셈

인의식이다.

업무의 전산화, 영업망의 확충, 연구개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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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PEOPLE

▲어느새 늙어버린 샤론 스톤 미 여배우 샤론 스톤이 폴란드 수도에서 열린 제13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토론회에 참석해 경청하고 있다. 샤론 스톤은 에이즈 활동으로 평화 정상회의 상을 받았다. ◀英 왕세손비와 아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가 아들 조지 왕자 를 안고 런던의 세인트 제임스궁 예배당에 서 있다. 조지 왕자는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찰스 왕세자 등 왕실 가족 4대가 모인 가운데 세례식을 치렀다. ◀아이들 희생 이 멈추길… 바레인 바니잠 라 마을에서 열 린 장례식에서 한 소년이 알리 알 사바흐(17)의 사진을 든 채 어 머니와 행진하 고 있다. 알 사 바흐는 자신이 들고 있던 폭발 물이 순간적으 로 터지면서 사 망한 것로 전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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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편 끼리 이 러기냐? 최근 미 국 정보기관이 메 르켈 총리의 휴대 전화를 도청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메르켈 총 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전 화로 독일과 미국 은 수십 년에 걸 친 우방으로 정부 최고 지도자의 대 화를 엿듣는 것 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 졌다.

▶감정이입 2013 서울 시니어 페스 티벌이 열린 중구 태평로1가 서울 광장에서 한 중년 남성이‘슈퍼스타 S’를 보면서 눈 시울을 붉히고 있 다. 이 페스티벌 은 은퇴시기에 있 는 베이비부머 세 대의 문제를 사회 적 공동 관심사로 끌어올리고 종합 솔루션을 모색하 기 위한 행사다.

◀군무가 만든 원 인도 서부의 구자 라트 주 수라트에 서 수만 명의 힌 두 신도들이 힌 두 어머니 여신 두르가 경배 축제 인 나브라트리 8 일째 밤에 신상을 중심으로 춤을 추고 있다. 두르 가는 아홉 개의 다른 형상으로 나 타나 매일 밤 다 른 신상에게 기도 드린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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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SITUATION

호수에 비친 하늘 가을비가 그치고 맑은 가을하늘이 보이던 10월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호수공원에서 하늘이 물에 비치고 있다.

‘강철 새’의 멋진 궤적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블랙이글이 급상승 산개비행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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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수놓은 불꽃놀이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앞 한강과 둔치에서‘2013서울세계불 꽃축제’가 펼쳐져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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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삼성 V7 성공할까?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 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삼성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그래 이 맛이야!” ‘몬스터’류현진이 10월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 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 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회초 2사 1루에서 맷 애덤스를 삼진으로 잡은 후 기뻐 하고 있다. ◀돌 려 차기 는 태권도의 진수 10월23일(현지 시간) 러시아 생 피터스버그 스 파르타크 아레 나 경기장에서 열린 2013 스포 츠어코드 월드 컴벳게임 태권 도 경기 첫 날 시합에서 각 국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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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두산그룹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사회비판 의식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 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스스로 이미지를 높이고 경영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의 핵심 사항 중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선택하고 있다. 과거 기업 은 물질이나 현금 전달 등 시혜적 기부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대신했다. 그러나 이제는 기 업이‘사회적 책임’ 을 수행하는 주체가 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 사회공 헌활동은 사회 구성원들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됐다. 사회적 인식도 점차 긍 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면서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로 점차 자리매김해 나가는 추 세다. 본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사회 각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참여를 독려 하고자 한다. 이에 각 기업과 기업재단들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소 개하고 있다. 이번 호는‘사람이 미래다’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의 손길을 펼치고‘인재의 성장과 자립’ 이라는 주제로 보다 나은 사회를 만 들고자 노력하는 두산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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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문 CSR

연강재단 중심 인재양성 적극 힘써 시간여행자ㆍ드림스쿨 등 다양한 지원

산그룹은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 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연강재단은 출범 이후 시간여행자 프 로젝트, 드림스쿨, 도서 보내기, 장학사 업,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해외학술시 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중심으로 우 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을 지원 해 왔다. 대표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시간 여행자 프로젝트다. 지난해 7월 시작한

시간여행자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들이 전문 사진작가에게 배운 사진기술을 바탕으로 서울 경복궁에서 직 접 촬영을 하고 있다.

시간여행자는 가정이나 주변 환경으로 인해 자아를 발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준히 만나 드림 멘토는 청소년들의 꿈

지금까지 전국의 도서ㆍ벽지 초등학교

서울 지역 중2~고1 학생들에게 사진을

찾기 과정에 동반자 역할을 하면서 이들

와 어린이병원학교 등에 50만권에 달하

매개로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도록 유도

의 막연한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

는 도서를 지원해왔으며 2014년까지 해

하는 취지로 운영된다.

원한다.

외에 설립된 모든 한국학교에 맞춤식 도

지난 4월에는 시간여행자 2기 발대

멘티들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장이

식을 갖고 6개월의 일정을 시작했다. 6

위치한 서울, 인천, 군산, 창원 등 4개 지

1989년부터 시작한 ‘교사해외학술시

개월 동안 20회에 걸쳐 사진작가 김중

역의 중학교 1ㆍ2학년생을 대상으로 서

찰’도 두산연강재단 만의 특별한 사회공

만ㆍ배병우 씨 등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류 전형과 인터뷰를 통해 선발한다. 멘토

헌활동으로 꼽힌다. 전국의 초ㆍ중ㆍ고등

사진을 직접 찍으며 세상을 관찰하고 해

는 두산인프라코어 사내 공모를 통해 모

학교 역사ㆍ사회 교사를 선발해 중국 내

석하는 자신만의 관점을 모색한다.

집한 임직원들로 구성된다.

고구려 유적과 일본 내 백제 유적 등 우

서를 지원할 계획이다.

두산은 이들의 사진을 학생들이 직접

1989년 시작한 도서 보내기 사업은

곁들인 에세이와 함께 전시도 할 예정이

각종 언론사와 출판사들의 적극적인 관

다. 드림스쿨은 어려운 환경 탓에 진로를

심과 호응 속에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이

2010년부터는 전 과목 교사들로 대

탐색하는데 곤란을 겪는 청소년들을 상

뤄지고 있다. 일선 학교의 교사가 학생

상을 확대해 중국 경제를 탐방하는 ‘교

대로 전문 멘토와 만남을 주선하고 직업

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과 학생들이 읽고

사해외경제시찰’도 실시, 교사들이 한국

체험, 여름방학 캠프 등을 통해 스스로

싶어 하는 책을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경제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학생들에게

꿈을 찾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수혜자 중심의 ‘맞춤식’ 사업으로 주목

바람직한 경제관념을 교육할 수 있도록

받고 있다.

돕고 있다.

멘토와 멘티들은 한 달에 한 번씩 꾸

리 고대사의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기회 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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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문화 부문 CSR

두산아트센터 공연ㆍ미술 메세나 역할 톡톡 젊은 예술가 성장 돕는 ‘아트 인큐베이터’

산은 일반적인 사회공헌뿐 아니 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도 다

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이에 두산연강 재단은 2007년 두산아트센터를 개관, 학술과 장학 분야에 한정됐던 사회공헌 활동을 문화예술 분야로 확장했다. 두산아트센터는 ‘아트 인큐베이터’라 는 별칭에 걸맞게 젊은 예술가들의 다 양한 시도를 지원한다. 연강홀, 스페이 스111, 서울 두산갤러리, 뉴욕 두산갤러 리, 뉴욕 두산레지던시 등 다양한 예술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박두병 초대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10년 제정된 두산연강예술상은 공연과 미술 분야에서 성장 가 능성이 높은 만 40세 이하 예술가들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한다.

공연 분야 지원을 위해 젊은 예술가 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

2010년에는 박 초대회장 탄생 100주

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각종 쇼케이

년을 맞아 공연ㆍ미술 분야에서 활동 중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자의식을 성장

스를 지원하고 공연문화 발전을 위한

인 만 40세 이하의 잠재력 있는 예술가

시키고, 친구들과의 어울림을 통해 배

정기 워크숍을 연다.

에게 수여하는 두산연강예술상을 제정,

려와 협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예술가들의 새로운 실험을 지원하는 ‘두산 아트랩’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매

또한 우연히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

수상 인원은 총 4명으로 공연 분야 1

도록 예술에 작은 기술 작업을 더해 어

명, 미술 분야 3명이다. 공연 분야 수상

린이들이 자신감과 성취감도 맛볼 수

미술 분야에서도 젊은 작가들에게 미

작가에겐 상금 3000만원과 새 작품을

있도록 기획됐다.

국 뉴욕 아파트와 작업실을 무상으로

만들 예산을 지원한다. 미술 분야 수상

한국 현대 미술의 발전을 위해 활동

지원하는 ‘두산레지던시 뉴욕’을 운영

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씩과 두산레지

할 미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두산

해 왔다. 이곳에선 젊은 예술가들이 뉴

던시 뉴욕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큐레이터 워크숍은 잠재력을 가진 신

욕에 마련된 작업실과 거주 공간에서

준다.

진기획자 발굴과 지원을 목적으로 시

년 10개 안팎의 연극과 콘서트를 연다.

개인전을 열고 전 세계 예술가들과 교 류하며 역량을 쌓는 장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09년 뉴욕 첼시에 개관

한편 2012년부터는 문화예술을 접 하기 힘든 지방 어린이를 위한 두산어 린이아트스쿨을 운영 중이다.

작됐다. 2011년 처음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매년 3명의 신진기획자를 선정해 정기

한 ‘두산갤러리 뉴욕’은 한국 유망 작가

어린이들은 사진 찍기, 그림 그리기,

적인 워크샵과 세미나를 진행하고, 공

의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디딤돌 역할

인형 만들기 등 스스로가 프로그램의

동으로 기획한 전시를 두산갤러리에서

도 하고 있다.

주체가 돼 작품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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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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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사람이 미래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두산희망소학교 학생과 교사를 초청해 중국‘2012 두산희 망기행 여름캠프’를 열었다. 사진은 두산희망소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산둥성 옌 타이 두산공정기계(DICC)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두산엔진 임직원들이 천광학교의 청각장애 및 지체부자유 학생들과 함께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꿈 찾기를 도와주는 사회공헌 사업인‘드림스쿨’2기 발대식에서 강연 을 하고 있는 개그우먼 박지선 씨.

두산중공업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바다의 날을 맞아 경남 창원시 마산 만 해안가에서 수중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원공장 사내 식당에서 노사공동으로 다문화 가정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및 독거 노인, 장애인 세대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진행한‘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해비타트 현장에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친 두산건 설 사회봉사단. 사진은 봉사단이 석고보드를 재단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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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나눔분야 CRS

사업장 기반 사회봉사단 지역 발전 이바지 사회복지ㆍ산학협력 등 밀착 활동 전개

산그룹의 나눔 활동은 임직원의 자 발적인 봉사활동부터 재해지역 지

원활동, 해외 의료봉사활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 특히 각 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사회봉 사단은 지역 공동체와 긴밀한 유대를 기 반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봉사단은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 는 테마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 고 있다. 임직원의 약 95%로 구성된 사회 봉사단이 지역사회 밀착 봉사활동 및 글

두산그룹은 인재 양성을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매 학기‘두산 사랑나눔 참고서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 다.

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그 룹 고유 핵심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위해 유급 봉사제도를 도입해 근무시간

사활동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수

이바지하는 업과 연계된 활동을 전개해

에도 봉사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

혜학생 56명이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한다. 또한 사회봉사 관리 시스템 운영,

대 등에 조기진학 하였으며, 제4회 과학

위해 노력하고 있다.

봉사활동 시간 마일리지 적립, 상해보험

올림피아드 전국 최다 수상 학교로 선정

가입, 활동비 지원 등의 지원 인프라도 운

되는 쾌거도 이뤘다.

사회복지 부문에서는 소외아동, 청소 년 및 저소득 가정에 도움이 되고자 힘쓴

2011년 지역사회의 기술인재를 양성하

다. 지역아동센터 등 70개 아동복지시설

또한, 매 학기 6700여권의 두산동아 참

기 위해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및 4개 전

과 결연을 맺고 기관 별 특화 프로그램

고서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능력

문대학과 산학 협력을 체결했고, 회사 사

운영보조금과 아동자립 후원금을 지원해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

업에 특화된 ‘두산반’을 통해 맞춤형 인재

왔다.

소득층 성적우수 중ㆍ고등학생 장학금 지

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원과 초ㆍ중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지원을

산반에는 회사 내 대한민국 명장, 품질 명

위해 학원비 매칭 사업도 진행 중이다.

장이 자신의 전문 기술을 재능 나눔 활동

복지시설의 1500여 아동, 청소년을 위 해 매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문화, 예체 능, 창의적 체험활동 등의 정서지원 프로

교육학술 부문에서는 고등학교, 대학

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사회성을 갖춘 균

교 발전기금 및 저소득 가정 학생 장학금

형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인재를 위한 지원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효과적으로

이 밖에도 노인복지시설, 미혼모보호시

으로 2011년 창원 과학고와 자매결연을

실행하기 위해 임직원 급여에서 매월 우

설, 장애인시설 등 일반 사회복지시설에

하고 매년 3억원을 후원해 장학금 및 다

수리 금액 적립과 희망계좌를 통한 적립

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한 R&E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및 회사 매칭 그랜트를 통해 사회공헌 기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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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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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산업체 견학, 재능 나눔 공동 봉

으로 직접 전수해 교육의 질도 한층 높였 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금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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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CSR

기업 철학ㆍ업 특성 살린 활동 전개 환경보호ㆍ집짓기 등 맞춤형 봉사 실시

산의 계열사들도 각자 사회공헌활 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뿐 아니라 생산 공장이 있는 베트 남에서도 의료봉사 활동과 담수설비 지 원, 장학 사업을 비롯해 현지 직원 1000 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봉사단을 통 한 현지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 다. 인도 및 파키스탄, 인도네시아에서도 빈민지역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다 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1년부터 중국 에서 ‘희망소학교’를 짓고 있다. 교육 시

두산중공업과 중앙대의료원은 매년 베트남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펼치며 현지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작은 도 움이 되고 있다.

설을 갖추지 못한 중국 내 낙후지역에 학교를 설립하는 ‘희망공정’ 운동을 통

실을 운영 하며 난타수업을 진행했고,

두산엔진은 5개의 봉사팀이 각 팀별

해서다. 지난해까지 총 985만위안(약 17

올해는 스포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

로 봉사처를 정해 주기적으로 봉사활동

억원)을 지원, 25개 성과 자치구에 소학

월 셋째 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각종

을 펼치고 있다.

교 26개를 세웠으며 추가로 6개 학교를

스포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짓고 있다. 올해 쓰촨성, 랴오닝성에 2개

몸이 불편해 학교교육을 받기 어려운

이와 함께 천광학교 인근의 장미공원

백혈병 환아들이 지속적인 교육 혜택을

과 습지공원을 방문 하는 등 야외체험활

누릴 수 있도록 ‘꿈나무 사이버학교’를

학교 건립 후에는 지역 대리상들이 학

동도 지원하고 있으며 회사 견학 프로그

개설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 같은

교의 명예 교장을 맡아 적극적인 후원활

램을 진행해 산업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사이버 과정을 수료한 백혈병 환아들에

동을 펼친다. 방학기간 중에는 우수 학

있다.

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교를 준공할 예정이다.

생과 교사를 베이징과 옌타이 공장으로

천광학교는 교내에서 학교기업으로

선박용 디젤엔진 생산이라는 업의 특

초청,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는 ‘두

양파즙 생산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성을 살려 바다를 중심으로 한 환경보호

산 희망기행 여름캠프’도 병행하고 있다.

두산엔진은 이 같은 활동에도 협력해 교

에도 힘을 쏟는다. 대표적인 활동이 두

류를 진행하고 있다.

산엔진이 내다보이는 봉암갯벌생태학습

두산엔진 인재양성부터 환경보호에 이르는 폭넓은 나눔 경영을 펼친다. 청각

지역 아동센터와도 협력해 폭넓은 지

장애, 지체부자유 학생이 재학 중인 천

원을 펼치고 있다. 창원 지역 6개 지역아

아울러 매년 5월 바다의 날에는 민물

광학교와 2012년 7월 MOU를 체결했다.

동센터, 서울 지역 2개 지역아동센터와

과 바닷물이 만나는 두산엔진 출하부두

몸이 불편한 학생들의 자립을 돕는다

결연을 맺고 재정 지원 및 창의적인 체

인근의 창원 남천 일대에 버려진 스티로

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폼, 빈병, 비닐 등을 수거하고 있다.

는 취지다. 이에 지난해에는 소리마당교

장 가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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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한화그룹 사회공헌

‘신용과 의리’바탕한 동반성장 구현 ‘혼자 빨리’보다 ‘함께 멀리’ 가치 추구

화그룹은 창립 이래 그룹

하는 컨퍼런스 및 멘토링 프로

의 기본정신인 ‘신용과 의

그램으로 한화그룹은 해당 프

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로그램의 정례화를 통해 우리

다하는 동반성장의 기업문화를

청소년들이 미래의 역군으로

구현해왔다.

훌륭히 성장하는 데 멘토 프로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

그램이 되도록 가꾸어나가고

리’ 가자는 것이 김승연 회장 이 평소 갖고 있는 소신이자

있다. 장대철(왼쪽) 카이스트 교수가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가들을 위해 한화 가 개설한‘한화-KAIST 비즈니스 스쿨’수강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동반성장 철학으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지난 해 6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과

로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큰 호응을 받았던 사회적기업 포럼 ‘공

학창의재단과 함께 교육기부 활성화를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

감토크’ 행사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가적 교육기

고 있다.

정이다.

부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한화그룹은 지난

한화그룹은 공교육 활성화와 창의적

청소년 진로캠프를 비롯한 기존의 교

해부터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모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기부에도 앞장서

육기부 관련 활동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토로 친환경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며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기여하고

운영 관리하고, 제조ㆍ건설, 금융, 서비

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사회적기업에

있다.

스ㆍ레저 등 업의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제품개발, 홍보마

한화그룹은 지난 1975년 북일학원

램을 적극 개발하는 등 그룹 차원의 전

케팅, 멘토링 등 사회적기업 역량강화

을 설립해 북일고, 북일여고를 운영하

방위적 교육기부를 통해 ‘내일을 키우

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는 등 국가인재 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는 나눔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있다.

기울여 왔다. 또 2011년부터는 국가의

나갈 것이다.

함께일하는재단, 고용노동부와 협약

우수 과학인재 발굴 및 육성에 기여하

시각장애인을 위한 국내최대 규모의

을 체결, 지난해에는 공모를 거쳐 총 18

고자 국내최대 규모의 과학연구대회인

점자달력 지원사업 등을 통해 밝고 따

개의 사회적기업을 공모를 통해 선정

‘한화그룹 사이언스 챌린지’도 매년 개

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있

후 상기 내용들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최한다. 지난 9월 12~13일 양일간 열렸

으며, 한화 회장배 사격대회, 한화금융

20개의 사회적기업을 새롭게 선정해 이

던 제3회 대회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

클래식 골프대회 등은 국내 스포츠 발

에 대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됐다.

전 및 유망인재 발굴ㆍ육성에 적극 기여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

지난해부터 시작된 ‘날개나눔 리더십

하고 있다. 또한 매년 가을 한강에서 정

로 한 3개월 과정의 KAIST 비즈니스스

컨퍼런스’는 글로벌 재능기부의 모델로

기적으로 펼쳐지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쿨을 개설해 사회적기업가의 경영역량

평가되고 있다.

도 그룹의 대표적인 문화복지 프로그램

제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초 사회적기업 관계자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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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한인 유학생과 연계해 소외계 층 우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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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가치 전파하는‘해피선샤인’ 태양광 활용한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

함께일하는재단과 공동 진행한 사회적기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과학영재 지난 2000년 시작된 서울세계불꽃축제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시각장애인들을 업 공감토크‘함께 멀리’. 육성 및 발굴을 위해‘한화 사이언스 챌 는 한화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프로그램 위한 점자달력을 매년 한국시각장애인복 린지’대회를 열어 왔다. 이다. 지관에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을 활

사업장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도 병

태양광을 통해 우리 사회에 행복을

용한 사회공헌활동인 ‘해피선샤

행함으로써 단순 일회성ㆍ시혜적 프로

전달한다는 해피선샤인의 의미처럼 한

인(Happy Sunshine) 캠페인’도 적극적

그램이 아닌 지속적, 실질적 나눔활동

화그룹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수혜시설

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는 비즈니스와

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 전기료 절감을 통한 경제적 실익을

연계한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도 30개의 복지시설을 지원

제공함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2011년 처음 시작됐다. 짧은 기간임에

대상으로 선정해 현재 설치작업을 진

친환경 에너지 및 녹색성장의 중요성

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그룹 대

행 중에 있으며 지원규모는 216kwh

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동반성장 노력

이 외에도 한화그룹은 중국 닝샤자

도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

시행 첫해인 2011년엔 지역사회복지

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 현상

프로그램으로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

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전국 20개

및 황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사막녹

제를 들 수 있다.

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설비를 지원

지화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14년째

했다.

링우시 모우스지역에 80kwh 규모의

후원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

지원규모는 시설별 각 3~18kwh 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묘목을 키우

악축제로, 기업과 문화예술계간 오랜

모로 이는 해당 시설이 사용하는 소비

는 양묘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으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 동반

전력의 30~100%에 이르는 전력량이다.

태양광 에너지를 사막화 방지에 활용

성장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활동이다.

지난해에는 지원규모를 확대하여 공

하는 첫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매년 20여 국내 교향악단을 비롯하

모를 통해 36개의 복지시설을 선정ㆍ지

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전력망이 파

여 한국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중견 연

원했다. 설비지원 규모는 약 204kwh로

괴된 일본 동북지역에 태양광에너지

주자부터 젊고 실력 있는 차세대 아티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전기료 절감효

설비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스트까지 다양한 음악인들에게 예술의

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의 역할과 책임도 충실히 이행하고

전당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일반

있다.

대중들이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게

한화그룹은 설치 공사 시, 해당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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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한화그룹 사회공헌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그룹 신성장동력 소외계층을 위한 집짓기 봉사활동에서 기업과 문화예술계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 과학에 대한 흥미를 접할 기회가 적은 소 사업인 태양광을 이용해 해피선샤인 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화그룹 한화봉 반으로 지난 14년 동안 한화그룹이 후원 외계층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 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단원들. 해온 예술의 전당 교향악 축제. 영 중인‘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교실’.

함으로써 클래식의 대중화에 적극 기

에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

한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

여하고 있다.

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들

꾸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행사기간 중 협력회사 임직

이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자

한편, 각 계열사별 특성과 역량을 활

원, 복지시설 및 문화예술 소외계층 아

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유급자원봉사

용한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 및 운영 중

동ㆍ청소년 등을 초청하여 동반성장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다.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

현재 전국 70여 개 사업장에 사회공

제조ㆍ건설, 금융, 서비스ㆍ레저 등 세

헌 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각 사업장별

가지 사업부문이 서로 시너지를 이루

올해 4월에 진행된 2013 교향악축제

임직원이 함께하는 운영위원회를 설치

어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듯이, 모든 사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100여명을 초청

운영하여 투명하고도 효율적으로 활동

회공헌 활동들이 각 사의 역량과 지역

하여 한화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동반성

이 이루어지고 있다.

적 욕구, 프로그램들 간의 유기적인 조

고 있다.

장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공연을 관람 하기도 했다.

그 결과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이 90%, 사회공헌기금 참여율

특히 올해는 ‘한화 클래식’을 도입하

이 95%에 이르고 있다.

화들을 고려하여 기획되고 있다. 한화에서는 첨단과학과 기술산업의 특성을 살려 아동들을 과학 꿈나무로

여 국내에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바

임직원 자원봉사의 대표 프로그램으

키우기 위한 과학교육 프로그램 ‘한화

흐음악의 대가인 ‘헬무트 릴링’과 ‘바흐

로는 그룹의 전 사업장이 함께하는 그

그룹으로 미래로 과학나라’를 운영하고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를 초청하여

룹공통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들 수 있

있으며, 한화케미칼은 과학원리 체험학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함으로써 국내

다. 2003년 도입 이후 공부방 지원사업,

습인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교실’ 프로

음악애호가들의 고품격 클래식에 대한

장애ㆍ비장애아동 통합 프로그램, 저소

그램을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니즈를 충족시켰다.

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 등을 진행하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기존 메세나

였다.

활동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했음은 물

또한 한화L&C와 한화건설에서는 저 소득가정 및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주 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 수상 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도 한층 기여 ‘2011 한국메세나대회’

금융부문에서는 한화금융네트워크

특히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은

의 아동청소년 경제교육을 비롯하여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

한화생명의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

과 더불어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로로 ‘2011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

운영, 그리고 한화손해보험의 교통사고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지난해부터

유자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이웃사랑

는 기존 문화예술교육에 환경을 접목

을 실천하고 있다.

할 수 있게 되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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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품질 고급화로 유럽 점유율 높일 것” 질적 도약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 당부 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장기

한편 정 회장은 유럽공장 방문에 앞

침체를 겪고 있는 유럽을 방문

서 22일 오전 현대차 러시아공장을

해 유럽시장 본격 회복에 대비한 준비

방문해 생산, 판매 현황도 면밀히 살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폈다.

특히 정 회장은 품질 고급화를 바탕

정 회장은 영하 5도의 추위에도 도

으로 브랜드를 강화해 미래를 대비해

보로 1시간 동안 이동하며 프레스, 차

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 의장라인을 집중 점검하는 등 강 행군을 펼쳤다.

정 회장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부 터 러시아와 유럽에 있는 현대ㆍ기아차

특히 3교대로 운영되고 있는 러시

생산법인을 방문해 생산현황을 둘러

아공장의 조별 근무교대가 순조롭게

본 뒤, 연이어 판매법인과 기술연구소

로 투입된 씨드 3도어와 ix35(한국명

이뤄지는 과정을 지켜보며, 생산라인

를 방문해 판매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투싼) 개조차 생산 현황을 확인하는

이 24시간 풀가동되는 것을 직접 확

등 생산품질을 점검했다.

인했다.

이번 방문은 유럽 자동차 시장 회복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 차원으로

정 회장은 생산라인 직원들에게도

러시아공장은 현대차 쏠라리스와

4일간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 독일

“개발 과정은 물론 생산현장에서도 완

기아차 리오의 판매 돌풍으로 3분기

등 4개국을 방문하는 강행군이었다.

벽한 품질을 구현해 브랜드 혁신의 기

까지 16만7000대를 생산하며 가동률

정 회장은 해외 임직원들과 함께한

반을 다져야 한다”며 “고객들이 원하

115%를 기록하고 있다.

자리에서 “유럽시장이 회복의 기미를

는 때에 적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보이는 지금 생산에 만전을 기해 유럽

효율성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각 8만5757대, 6만7678대가 판매되며

고객 감성을 충족시키는 고품질의 자

체코공장 현장점검 후 정 회장은 공

동차로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하라”고

장을 찾은 이리 시엔시엘라 체코 산업

지시했다.

통상부 장관, 투자청장, 교통부 차관

두 차종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ㆍ기아

등 정부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차는 올해 3분기까지 전년대비 3.6%

긴밀한 협력관계를 도모했다.

증가한 28만2595대의 실적을 올리며

특히 “유럽시장 침체에도 시장점유 율이 상승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브랜

전체 브랜드 차종 중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드 인지도가 뒷받침되지 않아 성장세

기아차 유럽 전략차종인 씨드와 벤

가 주춤하고 있다”며 “이제는 질적인

가, 스포티지를 생산하고 있는 슬로

러시아시장이 6.6% 감소한 상황

도약이 중요한 시점으로 유럽 전 임직

바키아 공장은 올해 3분기까지 23만

에서 거둔 성과로, 점유율도 지난해

원이 역량을 집중해 품질 고급화, 브랜

5000대를 생산, 판매했다.

12.3%에서 13.8%로 1.5%p 뛰어올

드 혁신, 제품 구성 다양화 등을 추진 해 미래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과 현대차 체코공장을 방문해 올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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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리스와 리오는 올해 9월까지 각

현대차 체코공장도 i30와 ix20, ix35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랐다.

등을 22만8000대 생산하며 100%가

현대ㆍ기아차는 내년까지 K5 개조

넘는 가동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생산

차, 쏠라리스 개조차, 신형 쏘울을 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시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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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기업이 곧 사람’인재 투자 적극 힘쓸 것”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솔선수범 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을 다하는 것이 행복의 밑거름”이라며

그룹이 국내 최고 유통ㆍ소매 기업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성공적인 정착과

이 되기 위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

10~20년 뒤 차세대 성장 동력을 발굴하

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는 등 그룹 경영의 새 판을 짜는 데 노

지난달 1일 속초에서 열린 1년차 신입

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사원 대상 신세계 퓨처 리더스 캠프에

신세계그룹은 경기 하남, 인천 청라,

서 정 부회장은 “당장 눈앞에 있는 매출

경기 의왕, 고양 삼송 등 수도권 4곳과

과 손익도 중요하지만 우리 회사의 가장

대전 1곳, 안성 1곳 등 향후 3년간 6곳에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며 “임직원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할 예정이다.

업무만족도가 높아져야 고객을 최고로

또한 개발 예정인 6곳을 포함해 앞으로 력 근무제 등을 통해 여성 인재가 미래

전국 10여 곳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고객 서비스 품질이 매출을 좌우하는

형 리더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추진한다.

유통ㆍ소매업의 특성상 임직원을 우선

이마트는 2년 전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

신세계그룹 측은 계획 중인 10여 곳

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

사에, 신세계 백화점은 센텀시티점과 인

의 교외형 복합쇼핑몰 개발이 완료되면

이 곧 사람이라는 것으로 이상적인 인

천점, 광주점 등에 유통업계 처음으로

지역주민 5000명 가량의 직접 고용창출

재상에 대해서는 행복한 인재라고 덧붙

직원용 어린이집을 만들었다.

효과 외에도 브랜드 가치 제고 등 지역

섬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였다. 평소 정 부회장은 “제조업에서 사

스타벅스는 출산ㆍ육아를 이유로 퇴

람에게 쓰는 돈은 비용이고 공장시설을

사한 전직 점장 및 부점장 출신을 대상

늘리거나 설비를 구입하는 돈이 투자라

으로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창출, 앞으

또 유통ㆍ소매업을 포함한 다양한 미

면, 유통업에선 사람에게 쓰는 돈이야말

로 1년 간 100여명에 달하는 ‘리턴맘’을

래 성장 먹거리 발굴을 통해 기업의 차

로 진정한 투자”라고 말하며 인재의 중

고용할 예정이다.

별화와 경쟁력 제고에도 집중할 계획이

발전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다. 이에 정 부회장은 신규 사업 전략 임

이에 신세계그룹은 직원 만족도를 높

2010년 대졸 신입사원 중 여성 비중은

직원들과 지난달 2일부터 스페인, 프랑

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도

약 27%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49%,

스, 독일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저가형 할

움이 된다고 보고 직원들의 복지를 높

지난해에는 58%로 크게 늘어났다.

인점 체인과 복합쇼핑몰, 그리고 세계

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특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여성 인재들은

최대 규모의 ANUGA 식품 박람회 등을

히 여성 인력 활용을 획기적으로 높여

특유의 섬세함으로 유통업계의 다양한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도 미국,

야 한다는데 공감한 만큼 육아 시설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유통 선진국을 격

나 경력 단절 여성들이 직장에 복귀할

으로 과장급 이상 중간 간부 비중도 높

월 주기로 방문해 소비자 이익에 기여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는 신세계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과 유

이를 위해 최대 3년까지 육아 휴직을

한편 정 부회장은 “기업 구성원 모두

할 수 있는 희망육아 휴직제와 단축ㆍ탄

그룹의 미래 비전을 위해 책임과 역할

통산업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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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한국인 최초 WEC 공동의장 취임 <세계에너지협회>

대구WEC총회 성료 … ‘대구선언’ 채택

난해 11월 모나코에서 열린 세

최대 규모의 행사로 이끄는 데 핵심적

계에너지협의회(WEC) 연차총

인 역할을 해왔다.

회에서 공동의장 및 차기 의장으로 선

그간 아시아 지역은 세계 최대의 에

출된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13 대

너지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구세계에너지총회 마지막 날인 지난

불구하고 공급자 위주의 시장구조 탓

달 17일 WEC 공동의장으로 공식 취

에 산유국들과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

임했다.

을 보유한 유럽, 북미국에 비해 영향력

앞으로 김 회장은 2016년까지 향후

이 미약한 편이었다.

3년간 WEC의 공동의장으로 재직한 뒤 별도의 선출과정 없이 2016년부터 3년 임기의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회장은 “WEC는 선진국과 개발

이에 김 회장의 WEC 공동의장 선출 세계에너지협회(WEC) 공동의장 취임한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 회장은 2019년 까지 공동의장직 3년, 의장직 3년의 임기 를 수행한다.

위상강화가 기대된다. 120개국ㆍ7500명 최대 규모 참석

도상국, 에너지 수출국과 수입국 등 전 세계 모든 국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김 회장은 공동의장 및 의장 선출에

국내외 에너지 리더 7500여명이 참

모여 신뢰성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플

앞선 2005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석한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가 지난

랫폼이다.

WEC 부의장으로 재직하면서 개발도

달 13일부터 4일간 ‘내일의 에너지를

상국 에너지 빈곤 이슈를 부각시켰다.

위한 오늘의 행동’이라는 주제로 대구

이 같은 정보공유와 신뢰구축을 통 해 에너지 시장이 수급, 가격 등 여러

또 WEC가 UN, APEC 등 국제기구

측면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조정, 조

들과 에너지와 환경문제에서 협력할

아시아 지역에선 인도(1983년)와 일

력, 소통하는 리더십을 추구하겠다”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

본(199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

말했다.

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번 총회엔 전 세계 120여 개국이 참가

지난 연차총회에서의 공동의장 및 에너지ㆍ환경문제 등 공로 인정 김 회장의 WEC 의장단 입성으로 그 간 세계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변방으 로 인식되던 한국의 위상 강화와 발언

차기 의장 선출과정에서도 이 같은 활 동과 공로가 큰 지지를 이끌어 낸 것 으로 분석된다.

엑스코에서 진행됐다.

했고 73개국 272명의 연사가 참석하 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13일 열린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 총리, 조환익 2013대구세계에너지총

김 회장은 2004년 WEC 부의장에

회 조직위원장, 한진현 산업통상자원

선임된 후 세계에너지총회 국내 유치

부 차관, 김범일 대구시장, 피에르 가도

김 회장의 WEC 공동의장 및 의장

를 처음 제안한 데 이어, 2013 대구세

닉스 세계에너지협의회 의장 등 세계

선출은 반기문 UN 사무총장, 김용 세

계에너지총회 유치활동과 총회 준비과

에너지협의회의 93개 회원국 대표단

계은행 총재에 이은 또 한 명의 한국

정에도 적극 참여했다.

과 에너지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

권 강화가 기대된다.

인 국제단체 수장의 탄생으로 주목 받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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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국가들의

아울러 조직위원회 대외협력 공동 위원장으로서 이번 총회를 WEC 사상

공적인 총회 개최를 기념했다. WEC는 세계에너지 시나 리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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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를 통해 전 세계

한 혁신적인 에너지 시

는 향후 50년간 에너

스템 구축의 중요성과

지 삼중고 문제에 대처

R&D에 대한 투자 확

하기 위해 세계에너지

대가 필요하다는 데에

수급의 균형을 맞춰야

도 뜻을 같이했다.

하는데 1차 에너지 총

에너지 형평성 확보

공급량은 2050년까지

문제와 관련해선 저개

27~69%로 증 가 하 며,

발국과 선진국은 빠른

화석연료는 세계 1차

시일 내에 보다 적극적

에너지믹스에서 차지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피에르 가도닉스 WEC 의장.

하는 비중이 59~77%

니스 환경 개선, 네트

로 증가해 여전히 중추적인 에너지원

토하는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였다.

또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0%로 나타났다.

으로 정책 조율, 비즈

워킹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삼중고 균형을 위한 이 러한 노력은 장기적으로 전 지구적 평

에너지 삼중고 공동 해결키로

화와 안보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

이와 함께 WEC는 현재 잘못된 정보

총회 마지막 날인 17일 세계에너지

가 마치 진실인 것처럼 논의되면서 많

협회는 에너지 삼중고로 정의한 에너

마지막으로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

은 이들이 세계에너지 판도에 대해 그

지 안보와 에너지 형평, 환경 지속가능

해 각국의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 달성

릇된 인식을 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

성이 야기하는 문제를 해결키로 하는

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추구가

다고 지적하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대구선언을 채택했다.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

않으면 앞으로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총회에 참석

신했다.

따라서 앞으로 민관 분야 에너지 리

또 모든 에너지원에 대한 우려를 해

더들은 이들 3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소하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선 국경

위해 함께 노력할 전망이다.

을 초월한 노력과 국제 협력을 통한 안

해 특별 연설을 통해 ‘에너지 삼중고를

우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체계를

정적인 거버넌스 구축, 안전 보장 방안

극복하기 위한 국내외 에너지정책 비

구축하기 위해 국내외 전통적 에너지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

전’을 제시했다.

원과 비전통 에너지원의 합리적 이용

했다.

박 대통령은 “삼중고를 해결하려면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총회는 동북아 지역이 상호간 신뢰

국제사회의 에너지 대전환이 필요하

또 에너지 공급자를 지원해 현재와

증진을 토대로 한 전력망과 석유, 천

다”며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 간 장

미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연가스 수송망 연계를 통해 역내와

벽을 허무는 글로벌 에너지협력과 창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

잠재적인 세계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긍

의적 아이디어, 과학기술, IT를 접목하

템 구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정부-

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는 창조형 에너지경제 모델로 패러다

산업계-시민사회 간 소통이 강화돼야

확인했다. 또 에너지 삼중고 해결을 위

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해 금융 메커니즘 고안, 다자간 논의

또한 깨끗하고 안전하며 모두가 이

세계에너지총회는 열린 에너지 정

채널 구상과 같은 구체적인 행동방안

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책의 중요성과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을 마련하기 위한 지속적인 해결방안

기존의 에너지정책과 제도를 다시 검

저장시스템, 탄소포집저장 등을 포함

을 모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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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한진그룹

송도에 세계적인 의료 중심지 만든다 5천억 규모 메디컬 콤플렉스 MOU 체결

진그룹이 송도국제도

컬 비즈니스 시설을 건립하

시를 세계적인 의료

게 된다.

중심지로 만든다. 이를 위해

한진그룹은 한진 메디컬

한진그룹은 지난달 16일 인

콤플렉스를 중심으로 인천

천시청에서 조양호 한진그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인

룹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

의료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석한 가운데 인천시, 인천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경제자유구역청과 ‘한진 메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디컬 콤플렉스’ 추진을 위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진그룹은 지난달 16일 인천시청에서‘한진 메디컬 콤플렉스’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영모 인하대학교병원 의료원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박춘배 인하대학교총장.

했다.

적으로 인천국제공항, 인천 항 등이 인접해 있다는 장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한진그

진료단지는 3만3000㎡(약 1만 평)의

점을 기반으로 한진그룹이 보유한 글로

룹은 약 5000억원을 투입, 2014년부터

부지에 약 2700억원을 들여 총 1300병

벌 네트워크와 결합시켜 의료 서비스 및

2018년까지 약 7만7550㎡(약 2만3500

상의 규모로 건립된다. 국내ㆍ외국인 진

관광 수요 유치 등 시너지 효과를 만들

평) 부지에 진료단지, 연구교육단지, 복

료와 질환별 전문 특성화 센터를 운영

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송도 서비

합지원단지 등을 단계별로 조성할 예정

하고 사회공헌 의료복지 서비스 분야를

스산업 허브화 육성에도 일익을 담당해

이다.

특화해 구성할 계획이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진그룹이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를

연구교육단지는 2만3100㎡(약 7000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송영길 인천시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그룹 터전인 인천

평)의 부지에 약 1100억원을 투자해 교

장은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 유치를 통

지역의 장기적 발전에 동참하고, 인천에

육을 통한 고부가가치 의료 연관 산업

해 GCF 사무국 유치 후속조치에 필요

서 받은 사랑을 다시 환원하기 위해서

개발 및 육성을 한다. 이를 위해 국제화,

한 1300병상 규모의 국제병원이 설립돼

다. 아울러 정보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의

전문화, 차별화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과 주민들의 의

융합을 통해 미래 의료산업을 육성해

할 방침이다. 또한 융합연구를 통한 첨

료서비스 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에 동

단 의료산업 발전과 생명의학 관련 후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참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

물질 도출을 위한 연구 인프라 기반시설

미도 가진다.

확충도 건립 목적으로 잡았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도 “송 도지구 내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 건립

또한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는 지금까

복합지원단지는 이용 편의성을 극대

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인 경제

지 국제병원이 없었던 송도 지역의 최초

화하고 의료 연계사업 개발과 육성을

자유구역으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기틀

의 글로벌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게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 될 전망이다. 2만

이 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일반대형종

되며, 이에 따라 외국인 진료 및 지역 주

1450㎡(약 6500평)의 부지에 약 1200

합병원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

민들의 의료 편의 또한 대폭 향상될 전

억원을 투자해 최고급 메디텔 숙박시설,

병원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발판이 될

망이다.

시니어타운, 의료컨설팅 등을 위한 메디

것을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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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관계자는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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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ㆍ현대하이스코 합병

연매출 20조 글로벌 일관제철소 탄생 지배구조 변화로 승계 작업에도 관심

게 됐다.

사인 현대제철과 현

특히 강관 분야는 최근

대하이스코는 지난달 17일

미래 에너지로 불리는 셰일

자동차 강판 제조ㆍ판매 부

가스 개발 등 자원개발 열

문을 분할, 현대제철에 합병

풍이 세계적으로 불면서 각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광을 받고 있는 사업 분야

번 합병으로 현대제철은 명

다. 강관 부문에 집중할 수

실상부한 글로벌 일관제철

있게 된 현대하이스코는 유

대차그룹 철강 계열

소로 거듭남과 동시에 재무 구조 개선에 숨통을 틔우게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의 자동차 강판 사업 부문을 분할 합병함에 따라 철강 계열 업무의 일원화를 이뤘다. 사진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정용 강관, 셰일 가스용 강 관 등 고부가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

됐다. 현대하이스코 역시 미래먹거리인 강관에 보다 주력하게 되

R&D 활동이 통합되면서 고장력 자동

이다. 이와 함께 해외 현대ㆍ기아차 생산

면서 양사 모두 긍정적 영향을 얻게될

차강판 등 신강종 조기개발이 탄력을

공장에 철강재를 가공ㆍ유통하는 해외

것으로 보인다.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자동

스틸서비스센터 사업도 지속적으로 전

이에 따라 열연(현대제철)과 냉연(현

차소재 전문제철소로서의 역할을 충실

개해 나간다. 현대하이스코는 현대ㆍ기

대하이스코) 2가지 공정으로 분류해 운

히 수행해 같은 계열사 현대ㆍ기아자동

아차의 해외 생산량이 증가 추세에 있

영하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철강 계열 업

차와 함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의

무가 하나로 일원화된다.

또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당진제철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완성차 계열사 현대ㆍ기아

소 건설 등으로 악화된 현대제철의 재

두 회사의 분할합병으로 현대자동차

자동차에 직접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게

무구조를 건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그룹의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생기는 만

되면서 업무 효율성과 수익성 2가지 부

현대제철의 총 차입금은 올 상반기까지

큼 승계 작업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

분에서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

11조원을 넘어섰다.

대제철은 그룹 지배구조 핵심인 현대모

동안 현대제철이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로부터 냉

비스 지분 5.7%를 보유하고 있다. 정 회

아 열연제품을 만들면 현대하이스코는

연 부문을 인수할 경우 매분기마다 약

장은 양사 주식을 각각 12.5%, 10%를

이를 가공해 냉연 제품(자동차 강판)을

15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면서 현금 압

보유하고 있어 정 회장이 받게 될 합병

제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박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합병 이후

주식과 기아차가 들고 있는 현대모비스

앞으로 현대제철은 제선(쇳물), 제강

현대제철의 매출도 기존 14조원대에서

주식 16.88%와 맞교환하면 순환출자

(불순물 제거), 연주(응고)를 거쳐 열연

20조원대로 대폭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고리를 끊을 수 있게 된다.

강판생산까지 기존 생산품에서 한 발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냉연과 강관

나아가 현대모비스 지분 6.96%를 확

나아가 하공정 제품인 냉연 강판생산까

등 2축으로 운영하던 사업구조에서 철

보하고 있는 정 회장이 추가 지분 확보

지 모두 맡게 된다.

강재 유통을 중심으로 강관, 자동차 경

가 가능해져, 향후 정의선 부회장에게

량화 등 미래형 먹거리에 집중할 수 있

증여하기도 쉬운 모양새가 된다.

특히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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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한류공연‘와팝’한국 랜드마크 만들 것” 드라마ㆍK-팝 엮어 관광객 500만 목표 랜드그룹이 6대 사업군 중 ‘락

토요일 이틀간 ‘이병헌과 함께 떠나는

(樂)’ 사업의 핵심콘텐츠로 ‘한류’

아름다운 추억의 사랑 테마 여행’이라

를 정하고 국내 연예 기획사와 협업해

는 주제로 공연 중이다. 이후에도 ‘꽃보

공연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선봉장을

다 남자’ , ‘천국의 계단’ , ‘해를 품은 달’ ,

맡은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지

‘겨울연가’ , ‘아이리스’ 등 드라마 명장

난 2년여 간 공을 들인 공연사업 ‘와팝

면과 드라마음악, K-팝을 주축으로 매

(WAPOP)’을 지난달 1일 어린이대공원

공연 때마다 한류 대표 가수 4~5팀이

돔아트홀에서 공개하며 사업의 시작을

출연한다.

알렸다.

한편 박 부회장은 이랜드의 미래 사

박 부회장은 와팝을 기획한 계기에 대해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

일본, 홍콩, 대만 등 글로벌 현장을 뛰어

지방 개발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도움

가 1100만명을 웃돌고 있지만 외국인

다니며 영업을 해왔다. 중국에선 이랜

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들이 한류를 체험할 관광 콘텐츠가 없

드 1억명의 고객들과 50여개 유통그룹

박 부회장은 “전국을 돌다 보면 관광

어 불만인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처

VIP들에게 한류 브로셔를 직접 제작해

명소로 키울만한데도 방치된 곳이 너무

음 도전하는 공연 사업이라 부담은 됐

보냈다. 또한 일본 주요 유통그룹, 홍콩

많다”면서 “이랜드의 아이디어와 콘텐

지만 외국인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

및 대만 주요 그룹들도 전략적 협력 관

츠를 활용해 우리 사업도 키우고 지방

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계를 통해 자체 VIP 고객들을 이랜드에

관광지도 되살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

실제로 중국과 일본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유치해 주고 있다. 이런 노

혔다.

조사한 결과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

력의 결과로 지난달 1일 열렸던 공연에

이랜드는 올 3월 제주 애월읍 일대에

는 여론이 많았다. 박 부회장은 이 점에

는 해외 여행사 관계자 200여명을 포함

100만㎡ 넓이의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

착안, 드라마와 한류를 이끌고 있는 K-

해 1600여명이 몰려 매진을 기록했다.

하는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타운’ 사업

박 부회장은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자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3

관광객 수가 1100만명을 웃돌고 있지

단계에 걸쳐 공연장, 국제컨벤션센터,

첫 와팝의 주제는 ‘이병헌과 함께 떠

만 실제 외국인이 한류를 직접 접할 수

외식타운, 콘도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나는 아름다운 추억의 사랑 테마 여행’ .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없다는 분석이

프로젝트다.

한류 드라마 명장면과 함께 라이브로

다. 따라서 이랜드는 와팝 공연을 통해

박 부회장은 디즈니랜드를 넘어서는

K-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것을 최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연이었다. 이날 첫 공연에선 이병헌, 보

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랜드만의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팝 가수들의 공연을 엮은 와팝을 제작 했다.

아, 비스트, 씨스타, 달샤벳, 포맨 등이 등장해 무대를 빛냈다. 이랜드는 올 초부터 아시아권 해외 관광객들을 직접 유치하기 위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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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으로 제주도 테마파크 조성을 비롯해

와팝을 한류 랜드마크 상품으로 만

있다. 이를 위해 이랜드는 최근 패션 부

들어 2년 내 신규 해외 관광객만 500만

문 인력 300명을 레저, 외식, 공연 등을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담당하는 ‘미래사업’ 부문으로 전환 배

와팝 공연은 10월부터 매주 금요일과

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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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그룹

동화기업ㆍ동화엠파크 투톱 체제로 간다 100년 미래 준비 위해 기업 구조 개편 화그룹이 기업 구조

회사에서 자동 탈퇴된다.

를 투톱 체제로 개

동화홀딩스를 동화기업

편했다. 지난달 1일 동화

과 동화A&B홀딩스로 쪼

그룹은 목재 중심의 소재

개면서 지주회사 자격요

사업을 하는 동화기업과

건 중 ‘자산총액이 1000

중고차 유통 중심 자동차

억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사업인 동화엠파크를 그

조항을 맞추지 못하도록

룹의 양축으로 하는 기업

했기 때문.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

일각에서는 지주회사 를 해제하고 기업분할을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左) 정대원 동화엠파크 대표

은 동화그룹은 이번 기업

한 것에 대해 금융업 진출

구조 개편을 통해 100년을 바라보는

추가로 연간 30만㎥의 중밀도섬유판

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MDF) 생산이 가능해져 총 46만㎥를

지주회사도 금융업체 소유를 허용하

생산하게 된다.

는 중간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이 지연

동화그룹은 이번 개편으로 동화기업 과 동화엠파크가 각각 핵심 사업 영역

동화엠파크는 동화홀딩스에서 인

을 나눠 맡게 되며 김홍진 대표와 정

적 분할된 새 지주사 동화A&B홀딩스

대원 대표가 각자 기업을 이끌게 된다.

의 자회사로 소속이 변경돼 자동차 애

동화그룹은 자동차 리스, 할부 등을

이번 구조개편의 핵심은 선택과 집

프터 마켓 관련 전문 기업으로 역량을

겨냥해 금융업을 강화할 방침으로 알

중을 통한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로 요

집중하기로 했다. 동화엠파크는 사업

려졌다. 현재 계열사 대성목재공업을

약할 수 있다. 동화기업은 동화홀딩스

분야가 상이한 동화기업과 분리해 전

통해 리딩투자증권 지분 20.8% 인수

의 자회사였던 동화자연마루를 합병

문화된 경영 관리와 그룹 내 위상 강

를 추진 중이기도 하다. 금융위원회로

하면서 기존 보드 사업과 더불어 바닥

화를 통해 제2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

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이 나면 주식

재, 벽장재 등 건축 장식재 분야까지

성된다.

취득이 마무리된다. 현재 주식거래 중

사업의 외형을 확대했다.

2011년 자동차 사업에 진출한 동화

되면서 아예 지주회사 자격을 내놓았 다는 것.

지된 동화홀딩스는 오는 6일 동화기업

소재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엠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 중고차 매매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비즈

단지(2011년)와 수 출 단지(2012년)를

동화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부적으

니스 확장과 투자를 위한 동력을 확보

개장하며 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 올

로는 소재 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

할 것으로 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해 중고차 경매장인 엠파크 옥션플러

이고 신성장동력인 자동차 사업의 경

특히 지난 3년간 775억원을 투자한

스를 개장하면서 경매-매매-수출로

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충남 아산 생산공장의 증설이 지난 7

이어지는 자동차 클러스터를 완성해

사업 회사를 투명하게 공개해 책임

월 완료됨으로써 조만간 제품 생산에

나가고 있다.

경영을 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돌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동화기업은

이번 개편으로 동화홀딩스는 지주

으로 변경 상장될 예정이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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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한화그룹 61주년ㆍ신세계백화점 83주년

김승연 회장 부재 올해도 조용히 치러 10월 한 달 간 릴레이 봉사활동 진행

한화생명 강북지역본부 임직원들이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 관에서 어르신들께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사별로 30ㆍ40년 장기 근속자에

방문, 지역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효

대한 포상 등 조촐한 행사를 진행

사랑 나눔잔치’를 벌였다. 한화 무역부문

하고 10월 한 달 간 임직원 전체

의 모범사원 10여명은 박재홍 대표와 함

가 참여하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께 중구지역 내 독거노인 거주지를 방문

진행하고 있다.

해 도배 등 주거환경 개선작업을 펼치기

올해 7회째인 임직원 릴레이

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최근 대법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대한 감

원의 파기환송 판결이 나오긴 했지만 회

사와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는 대

장님의 부재로 창립기념일을 맞는 분위

표 사회공헌활동이다.

기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지난달 7일 시작된 릴레이 봉사

“회장님의 장기 부재로 차분하게 창립기

화그룹이 올해도 김승연 회장의 부

활동은 31일까지 전국 24개 계열사 70개

재로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창립

사업장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졌

한편 국내 재계 순위 10위인 한화그룹

61주년을 맞았다. 이에 한화그룹은 화려

다. 한화생명 강북지역본부의 임직원 20

은 지난 1952년 현암(玄岩) 김종희 회장

한 기념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대신 계열

여명은 서울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을

이 설립한 한국화약에서 출발했다.

념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장재영 대표“100년 기업 핵심은 콘텐츠 혁신” 진정성 있는 협력업체 동반성장도 강조 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지난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달 24일 개점 83주년 기념식에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어느 때보다 절

새로운 경쟁을 위한 핵심 역량으로 ‘콘

실하다.

텐츠 혁신’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런 대형 프로젝트들이

기념사에서 장 대표는 “중요한 것은

성공적으로 진행될 때, 오늘보다 내일

현재의 시장점유율이 아니라 지속적인

의 모습이 더 기다려지는 회사가 될 수

콘텐츠 혁신을 통해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며 “100년 기업 신세계를 만들기

새로운 경쟁의 룰을 만들어 가는 것”이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라며 “이것이 가장 신세계다운 길이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협력업체와 상생의 중요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개점 83주년 기념식에 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장 대표가 콘텐츠 혁신을 강조하고

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장 대표는 “우리만 잘 먹고 잘살아서는 안 되는 시

나선 것은 신세계백화점이 100년 기업

현재 추진 중인 동대구 복합환승센

대”라며 “진정성 있게 협력업체, 지역,

으로의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기로에

터, 하남 유니온스퀘어, 센텀시티 B부지

골목상권과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말

서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개발, 강남점 증축 등 대형 프로젝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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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한라그룹 51주년ㆍ삼양그룹 89주년

정몽원 회장“준비된 자만이 기회 얻는다” 변화 통해 경쟁력 갖춰야 생존할 수 있어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은 이제 아무 것도

또한 최근 경영환경이 시장장벽 자체

없다”며 “지난해 50주년까지가 한라의

가 구조화되고 있어 녹록치 않다는 점을

창업이념을 기본으로 하는 구세대였다

인정하면서도 일류제품을 만들 수 있는

면 오늘부터 한라는 신세대가 될 것”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

라고 말했다.

다. 과거의 습관대로 두루뭉술하게 2, 3

정 회장이 이 같이 강조한 데에는 빠

등 제품 몇 개만 갖고 ‘우물 안 개구리’처

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 적응하지

럼 기업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이다.

못하면 도태된다는 절박감 때문인 것으

정 회장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보

로 풀이된다. 한라그룹은 이미 15년 전

다 높은 차원의 새로운 에너지가 조직

외환위기를 겪은 경험이 있다.

내부에 충만하고 이것이 외부로 분출돼

년을 맞아 전 직원들에게 과거의

이에 현재도 ‘시련의 시기’가 진행 중

관행에서 벗어나 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지만 이겨내고 떨쳐 일어날 수 있을

이를 위해 세대 차이와 조직이기주의,

정 회장은 지난달 1일 창립 기념식에

것으로 확신한다며 준비된 자만이 기회

그리고 경쟁심을 뛰어 넘는 진정한 소통

를 얻을 수 있다고 정 회장은 강조했다.

을 할 것도 주문했다.

정몽원 회장

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창립 51주

서 “옛날부터 해왔다는 관행적 이유로

야 한다고 말했다.

90돌 맞이 백두대간 종주 대장정 산행 통해 100년 장수 기업 의지 다져

양그룹이 내년 창립

씩 총 90일간 산행을 이어

90주년을 앞두고 1년

갈 예정이다.

에 걸친 백두대간 종주 산

김윤 회장은 발대식에서

행에 나서며 100년 장수 기

“삼양이 90년을 넘어 100

업의 의지를 다진다. 삼양그룹은 지난 9월 27 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선

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 삼양그룹 임직원 200여 명이‘삼양 90주년 백두대간 종주산행 발대식’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해서는 많은 장애물을 넘 어야 하지만 우리가 하나로

운산에서 김윤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삼양그룹

뭉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대간

임직원은 내년 10월까지 백두대간 주

며 “백두대간 종주를 통해 패기와 자신

종주산행’ 발대식을 가졌다.

요산인 지리산, 덕유산, 속리산, 소백산,

감을 가슴에 새겨 성공의 역사를 계속

이번 백두대간 종주는 삼양그룹이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을 90개 구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내년에 창립 90주년을 맞아 100년 기

으로 나눠 약 935km의 대장정에 들어

발대식을 마친 김윤 회장과 그룹 임

업의 비전과 다짐을 다지기 위해 마련

갈 계획이다. 1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

원, 팀장 등 200여 명은 삼양그룹 89주

됐다.

여하며 릴레이 형식으로 매주 한 구간

년 맞이 선운산 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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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는 주문이었고 그것을 이르는 경로에

“고용률 70% 달성 위해선 정당성·효율성 있는 사회적 대화 필요”

서 사회적 대화를 통하라는 것이 키워 드였다.” 이날 박 대통령은 본회의 인사말을 통해 선진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노 사정위의 조직개편과 역동적 활동을 기 대했다. 특히 노사정위가 사회적 대화 기구로써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 사회적 대화, 사회적 타협이 갖는 정 의는 뭔가? “사회적 대화는 정당성과 효율성 양 측면에서 비단 노사관계만이 아니라 현 대사회에서 필요한 사항이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살아가는 현대사회야 말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다. 우선 정당성의 측면을 살펴보자. 우 리 사회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서로 조화되고 어우러지 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사회 갈등이 없 을 수는 없다.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서 는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양보하

회적 대화’ , ‘사회적 타협’ , 김대

‘사

지난 10월 22일 여의도에 있는 노사

고 타협하는 것만큼 정당한 것이 없다.

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정위 사무실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최

효율성 측면에서는 사회적 대화가 시간

위원장의 화두다. 김 위원장이 쏟아내

근 노동계 현안과 위원회 운영 방안에

이 오래 걸리고 타협의 여지가 없을 경

는 어록의 대부분은 말미에 ‘사회적 대

대해 들었다.

우 파기될 경우가 있다. 효율성이 떨어

화’로 귀결된다.

이에 앞서 지난 9월27일 제84차 본회

지면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노사정위원회의 본연의 업무이

의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고용률

그래서 선진 사회에서는 사회적 대화에

기도 하다. 노동조합, 사용자, 정부의 고

70% 공약을 챙기는 등 위원회 활동에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용노동 정책을 적절히 중재하고 타협안

힘을 실어줬다.

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대화’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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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의 입에서 ‘사회

“대통령께서 부드럽게 말씀하셨지만

“정부는 임기 중 70%를 달성한다는

적 대화’와 ‘사회적 타협’이란 말이 떠나

메시지는 상당히 분명했다. 기본적인

것은 벅차 보일 수 있다. 현재 고용률

질 않는다.

노사관계의 선진화, 합리화를 이루라

64% 정도인데 이를 70%까지 증가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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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70% 달성에 대해 의견들이 -박 대통령이 무슨 메시지를 던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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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을 국정 목표

병행돼야 한다 는

로 삼는 다면 매우

의미다. 이를 위해

의미 있는 수치가

노사정위는 단기간

된다. 긴 호흡을 가

성과보다는 장기적

지고 고용률 증대

이고 지속 적으 로

를 정책 목표로 삼

고용노동시장 변화

은 것은 바람직하

를 유도한다는 방

단 생각이다. 과거

침이다. 여기서도

는 실업률을 낮추

중요 시되는 것이

기 위한 정책 목표

경제사회 주체들간

였다. 실업률은 노

의 사회적대화 를

동시장을 정확하게

통한 공감대 확산

반영하기 어렵다. 고 용 률 을 70%로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고용율 70% 달성과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노사정위원회 제84차 본위원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환 위원장, 박 대통령, 강혜련 일자리위원장. (9.27)

높이는 과정에서 2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이란 설명이다. 노 사 정위는 특 히 근로시간 단축

화 조성 방안 등을 만들 예정이다.

은 통상임금 문제와 함께 임금체계 변

김 위원장은 노총에서 지적한 고용률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일자리위원회

화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개별적 접근

70%는 완전고용에 가깝기 때문에 현실

활동계획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여성

보다는 ‘임금체계 개선’이란 패키지로

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일자리는 ‘양’이 아닌 ‘질’의 문제라고

다루기 위해 ‘임금·근로시간특별위원회’

말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두 가지 점이

말했다. 노사정위 논의에서 부족한 점

를 발족하기로 했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는 여성인력

이 있으면 정부가 의지를 갖고 집중적

이 부분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시

의 노동 시장 참여를 높이는 것이다. 다

으로 챙기겠다고도 했다. 특히 노사정

간제 선택제와 고용률 70%는 ‘제대로

른 하나는 노동시장의 혁신과 관리가

위 제안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된 일자리,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중요하다고 했다. 기존 시장으로는 고용

하겠다는 약속까지 하는 등 상당한 관

기회’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고

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심을 쏟고 있다.

해외 사례를 참고해 보육ㆍ출산 시 차별

“장시간 근로개선, 시간선택제 일자

없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정착을 추진

리 확대 등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고용율에 집착하다보면 일자리 질 저

노동시장 참여가 필요하다. 이는 남성

하가 우련된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근로자의 근로시간을 줄임으로써 일자

“처음부터 고용률과 일자리 질을 함

리를 나누는 효과와 공동육아를 할 수

께 높이기는 어렵다. 이들 모두를 제고

있는 기본이 된다.”

할 수 있는 노사 협력관계를 갖게 하는

“형식논리상 한국노총이 있기 때문

노사정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것이 노사정위의 일이다. 이는 흑백논리

에 노사정위 가동은 문제가 없다. 그러

30일 ‘일·가정양립을 위한 일자리위원

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 긴밀한 사회

나 민주노총 참여하는 모습이 바람직

회’를 발족시켰다. 여기서는 양질의 시

적 대화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고 필요하다. 민주노총이 노사정위를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탈퇴로 인한 문제점은?

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한 고용

이는 일자리 관련 정부 부처간의 협

탈퇴한 지 시간이 많이 지났다. 산업현

창출, 육아휴직 활성화, 일·가정 양립문

업과 정책의 조화, 법·제도 개선 등이

장의 변화가 큰 만큼 민주노총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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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에 걸맞게 적응하는 게 필요하

등의 지적을 받아왔다.

다. 내부의 도그마 때문에 논리

이같은 시각을 의식해서인지

를 고집한다면 사회적으로 고립

김 위원장은 5.30 일자리협약 이

된다. 사회적 대화의 정당성에 대

행점검단을 운영하고 있다는 부

한 가치 부여가 중요하다. 정당성

분에서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을 확보하는 길은 노사정위에 참

이행점검단은 노사정위 상임위

여하는 것이다. 위원장 취임 이

원을 단장으로 노·사·정·공익 위

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

원 7명이 참여해 분기별로 이행

차례 민주노총의 참여를 공식적

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으로 요청했다. 민주노총은 노동

“우리 사회는 어느 정도 수준

계의 큰 축이다. 앞으로도 민주

까지 올라와 있다. 노사는 자기

노총이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이익 관점에서만 보지 말고 한걸

것이다.”

음 나아가야 한다. 조직이기주의 를 극복하고 일방적인 통보가 아

-전교조 문제 중재를 정치권에

닌 상호 이해와 양해를 위한 사

서 지적하는데.

회적 대화가 적극 필요한 시대다.

“국정감사에서 나온 말이다. 정치 영역에서의 사회적 대화는 그다지 원활하지 않다. 우리 사

정부 또한 정책 목표에만 매달리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등의 국정감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 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김대환 위원장이 의 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10.17)

회를 전체적으로 관망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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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도달해 갔으면 좋겠다.” 김 위원장은 인터뷰를 노사정

국회의원들이 정파 논리로 정부를 공격

“노사정이 함께 기본적 근로조건이

에 대한 당부로 끝을 맺었다. 말미에 건

하기 위해 노사정위를 간접적으로 공격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

강관리에 대해 묻자 등산이라고 답했

한다. 전교조 문제를 노사정위에서 논

률 70%에 다가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 주말엔 가급적 빠지지 않고 산에 오

의하는 것은 일면 이해가 된다. 전교조

앞서 말한 근로시간과 임금체계를 개선

르고 있다고 한다. 좋아했던 책으로는

합법화 산파역을 노사정위가 했기 때

하기 위한 노사정의 사회적 대화와 합

지난 2월 타계한 미국의 저명한 법철학

문이다. 그러나 초기업단위 노조문제는

의 이끌어 내는 데 목적이 있다. 또 합

권위자 로널드 드워킨의 저서다. 드워킨

2006년 법제화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의 이행점검단을 구성해 이행계획의 문

은 개인이나 집단의 권리와 의무의 균

실정법상 노사정위가 관여하기 어렵다.

제점을 찾아 보완하는 등 후속조치에

형과 조화를 주로 다루고 있다.

다만 민주노총이 이를 노사정위 의제

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약력

로 가져 온다면 좋겠단 생각도 한다. 이

노사정위원회는 1998년 경제위기

를 계기로 민주노총이 자연스레 노사정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을 비롯해

△서울대 경제학과 학·석사, 옥스퍼드

위에 복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2004년 일자리만들기 사회협약, 2009

대 경제학 박사 △인하대 경제학부 교

생각한다.”

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협

수(경상대학장),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약 그리고 올 5.30 일자리협약 등 사회

노사정위·규제개혁위·정책기획위·대통

-5.30 노사정 일자리협약 골자와 이

적 약속을 쏟아냈다. 그러나 이행 사항

령직인수위·국민경제자문위 활동, 제

행 상황은?

에 대해 ‘알맹이가 없다’ , ‘실천력 부재’

21대 노동부장관, 한국고용정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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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말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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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버트 스미스 메타메트릭스사 CEO

“렉사일지수 활용해 세계 교육 수준 높이겠다”

리나라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

발한 선생님이나

중은 매우 높다. 학교 성적은 물

학부모들이 아이

론 대학입시, 취업, 승진, 비즈니스 등에

들의 영어 읽기

서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다.

실력에 맞는 책과

그러나 수많은 시간과 돈, 열정을 쏟

각 종 참고 자료

아도 영어실력이 향상되지 않아 고민

등 다양한 자료를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선택하는데 도움

특히 최근에는 아이를 둔 부모를 중

을 주는 수치다.

심으로 영어 독서교육의 중요성이 확산

결과적으로 렉

되고 있다. 영어독서에 관한 관심이 높

사일지수는 학생

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별로 영어전용

들 이 받은 영어

도서관도 느는 추세다.

시험 점수 결과를

그러나 영어 책만 죽어라 읽는다고

통 해 더욱 많은

영어실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독

정보를 제공한다. 선생님들은 학부모들과 함께 학생들

이러한 상황이 너무 어렵거나 너무

의 학습의 필요성과 그 결과에 대해 좀

쉽지도 않은 영어 독서로 학생들에게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영어독서

더 쉽게 의논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최적의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의 대표적인 지수인 렉사일지수를 개

수준별 맞춤 학습을 위해 영어 읽기 실

발한 메타메트릭스사 CEO인 맬버트 스

력에 꼭 맞는 다양한 자료들을 권할 수

미스(Malbert Smith III) 박사를 만나

도 있다. 렉사일지수는 교실에서 매일

한국에서는 한국인들의 영어 실력

봤다.

학습한 결과를 기준으로 매년 학기말

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많

성적표에 학생들의 미래 발달 상황까지

은 회사들과 여러 회사들과 손잡고 있

도 예측할 수 있는 툴도 제공한다.

다. 지난 3년간 한국에서 큰 변화는 많

서를 하면서 영어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효율적이다.

렉사일지수를 개발한 계기는?

최근 한국에서 비즈니스 결과는?

영어 읽기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실질

렉사일 텍스트 지수가 렉사일 독자

은 출판사들과 시험 출제 기관들이 렉

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

지수와 연결시켜 독서를 하게 될 때 이

사일 독서 시스템의 가치를 알게 됐다

기 위한 지침을 만들고 싶었다. 또 실제

것이 바로 수준별 읽기 경험이라고 할

는 점이다. 그래서 현재 비상교육, 언어

시험을 통해 영어 읽기 능력을 결과로

수 있다. 영어 독서를 하는 학생들은 영

세상, 그리고 이퓨처 등에서 렉사일지

연결시켜야겠다는 생각에서 렉사일지

문 텍스트 상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느

수를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수를 개발하게 됐다.

낄 수는 있지만 쉽게 좌절해 포기할 정

렉사일지수는 메타메트릭스사가 개

도를 아닌 최적의 수준이다.

세계적인 시험 출제 기관도 렉사일 지수를 이미 채택하고 있다. 렉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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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맬버트 스미스 메타메트릭스사 CEO

수를 제공하는 교육기업들은 해

되는데 그것은 나를 패배자로 만드

리포터 시리즈로 잘 알려진 출판

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것들을 배

사 스 콜 라 스틱의 SRI(Scholastic

울 수 있는 약이 되는 것이라고 생

Reading Inventory) 테스트, 한국

각한다.

기업 낱말의 E-LQ 테스트, 그리고

그래서 실수나 실패를 통해 한

ETS의 토플, 토플 주니어, 토플 프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면 가

라이머리 테스트 등이 있다. 토익의

능한 위험을 무릎 쓰고라도 많은

L&R 파트에서도 렉사일지수를 제

실수를 경험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공하고 있다. 렉사일지수란?

또한 교육 회사들과 협업해 메 타메트릭스는 온라인 영어 읽기

메타메트릭스는 교육측정연구

프로그램인 인게이징 잉글리시

전문기관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수

(Engagingenglish.com)를 출 시

백 군데의 시험 출제 기관과 출판

했다.

사들 그리고 20개 교육부와 공교육

인게이징 잉글리시는 백만 건의 온라인 자료 중에서 본인이 좋아 하는 토픽만을 선정해 영어 실력을

일선의 학교와도 직접 일하고 있다. 맬버트 스미스 박사는 영어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가장 효율적인 맞춤 학습을 하기 위해 렉사일지수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향상시킬 수 있는 고도의 개인화된 아주 인터랙티브한 온라인 영어 프 로그램으로 최근 한국에서 유통 파트 너 사를 선정하기도 했다. 메타메트릭스의 최종 목표는? 메타메트릭스의 미래의 목표는 우리 의 뛰어난 툴과 리서치 결과를 활용해 세계의 교육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이다.

대표이사로서 경영 철학은?

렉사일지수는 독자가 책을 읽을

나는 직원들이 교육자들, 정책 입안

때 가장 효과가 있는 수준을 꼭 맞춰주

자들과 긴밀하게 일하는 것을 장려한

는 유일한 측정 툴인 렉사일 독서 시스

다. 이것은 직원들이 일을 할 때 최고의

템(The Lexile® Framework)을 바 탕

방안을 찾게 만들고 때로는 혁신적인

으로 만든 수치다.

결과물을 내놓게 한다. 또한 창의성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 위기 조성도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매년 20개주 3500만명 의 학생들이 렉사일지수를 평가 받고 있다. 각 주정부의 평가시험을 포함해

또한 국경을 넘어서 모든 연령과 다

마지막으로 진실성을 추구해 세상에

총 60개 이상의 영어 읽기 평가 시험과

양한 배경을 가진 많은 분들이 잠재력

정직과 투명함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영어 읽기 프로그램과 점수를 연계시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열정을

있다.

키고 있다.

맺고 오랫동안 일을 진행해 보고 싶다. 한국은 이런 목표들을 깨닫는데 많 은 좋은 기회를 제공했고 현재 지구상 에서 교육계에서 직면하는 공통의 도 전들을 잘 이뤄나가는데 성공의 모델 을 보여줬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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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 재단과도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있다.

여러 회사와 공유해 깊은 파트너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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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존경 받는 빌&멜린다 게이

연계방법은 해당 영어 시험을 치르 기업가 정신을 정의한다면? 기업가 정신은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라고 말하고 싶다. 하나의 사업체를 이끌다보면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매우 많이 발생한다. 때론 그로 인해 실수나 실패를 하게

게 되면 렉사일 점수가 표기 된다. 영어 읽기에 가장 널리 활용 되고 있는 렉사 일지수는 현재 1억 건이 넘는 각종 기 사와 정부, 출판사 그리고 기술연구기 관들과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수천 만 명의 학생들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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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부ㆍ방송 적극 나서야 미디어 발전 한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강연에서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서 IPTV사업과 일본의 UHDTV방송을 예로 들어 ICT관련 정책은 정부가 빠른 결정을 내리고 적극 지원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앞으로 TV가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기 때문에 현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ㆍ잡지, 라디오, 흑백TV, 컬러

방송은 같은 기간 37.8%에서 22.4%로

TV 등 전통 미디어는 2012년 지

하향 곡선을 그은 반면 인터넷은 2.2%

상파 아날로그 종료를 계기로 그 영향

에서 20.1%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력이 많이 줄어들었다.

매체별 영향력에서도 네이버와 다

그 자리를 뉴 미디어가 비집고 들어

음이 각각 4위, 7위를 기록했다. 네이

와 차지하기 시작했는데, 1995년 케이

버가 중앙, 동아, SBS를 앞지른 것이다.

블TV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다매체

신문과 방송의 영향력 하락을 보여

다채널 시대가 열렸다.

주는 통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우

그후 위성방송(2002년), IPTV(2008

선 TV 시청시간이 케이블TV 출범을

년)가 잇따라 선보였고 지금은 모바일,

계기로 점차 상승해 2002년 정점을 찍

N스크린, UHD(Ultra-HD)가 등장한

더니 빠르게 줄고 있다.

상태다. 그만큼 미디어 환경이 매우 빠

이것은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부

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는 증거다.

터 나타난 변화다.

케이블TV 가입자는 2~3년 전까지

의 매출 흐름을 보자. KBS는 2003년

미디어 이용방식에서도 전대미문

만 해도 1700만까지 올라갔지만 IPTV

1조2342억에서 2012년 1조5519억으

의 변화가 나타났다. TV를 60대는

가 등장하면서 1500만으로 감소했다.

로 약간 증가했다. 같은 기간 MBC는 1

92.9%가 봤지만 20대는 15.9%만 봤고

조1364억에서 1조2044억으로 비슷한

50.2%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수준을 유지했다.

조사됐다.

IPTV는 출범하고 5년도 되지 않았 지만 가입자가 631만이다. 이렇게 뉴 미디어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자 전

절대 액수가 아닌 10년 전 환율을

통 미디어의 제왕이었던 신문의 입지

고려하면 매우 저조한 성적이다. 반면

는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는 1663

미국에서 전통 미디어의 상징이자

억에서 그 10배인 1조5114억으로 급

자존심인 워싱턴포스트가 인터넷서점

상승했다. 이런 양상은 광고 비중에서

아마존의 창립자에게 매각된 것은 이

도 그대로 반복된다.

런 현상이 이미 세계적 차원에서 진행

그래서 생존권 모색 차원에서 생겨 난 것이 이른바 ‘종편’이다. 각종 통계 자료도 미디어 환경 변화 를 잘 설명해 준다. 우선 KBS와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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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2001년 39.3%에서 22.2%로,

ICT산업 IPTV 전철 밟지 말아야

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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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ICT산업은 ‘시간과 싸우는 속도전’에 비유되곤 한다.

나 잘 안다. 동아일보 백지광고 사태로 치명상

인 소나타를 약 16만대, 강남아파트를 약 3400채 판매한 액수와 맞먹는다.

따라서 시간과 창의력이 맞물려 있

을 입은 것은 동아일보가 아니라 가해

방송 콘텐츠는 그 자체로도 부가가

는 ICT 관련 정책은 정부가 빨리빨리

자인 박정희 대통령 자신이었다는 사

치가 높지만 나라의 가치나 이미지도

결정해줘야 한다.

실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높인다. 리비아혁명 40주년 기념식에

선진국과 비슷한 2000년대 초반

언론의 기본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특사로 파견된 적이 있는데, 당시 그

에 기술을 확보하고도 도입이 늦어진

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객관적인 정보

나라 지도층 인사들이 ‘대장금 볼 시

IPTV가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당

전달, 정의 실현을 위해 시대를 향한

간이 됐다’며 조바심을 내던 모습이 지

시 프랑스, 일본, 미국은 2003~2004년

균형감 있는 건전한 비판, 대안과 비전

금도 눈에 선하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을 제시하는 선도적 행동이 언론의 기

그러나 한국에선 2004년 사업계획

본가치다.

을 발표하고도 부처간, 정당간 이해관

방송이 이런 가치를 구현하려면

계로 4년 동안 갈등을 겪다가 2008년

1981년부터 33년째 2500원으로 동결

이 되어서야 사업자 허가 절차가 났

된 수신료를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다.

다. 박근혜 정부가 방송통신위원회와

같은 2500원이었던 신문구독료는

미래창조과학부로 정부조직을 분리한

15000원으로 인상되었다. 그렇게 6배

이유도 그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나 증가하는 동안 TV수신료만 동결한

였다. 결국 미래부가 산업기술과 관련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

한 신속한 결정을 담당할 것이라는 말

이다.

이다. 내가 생각하는 방통위의 임무는 이 렇다. 첫째,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공

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예능 프로그램 대표작인 KBS ‘1박 2일’과 MBC ‘아빠! 어디가?’에서 방문 한 지역이 전국적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가장 전형적 사례다. 이런 것이 창조경제고 대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방송은 아날로그에서 출발해 디지

나아가 광고주에게 영향을 받거나

털을 거쳐 HDTV로 넘어왔다. 그런데

시청률 경쟁에 따른 프로그램 질 하락

이것보다 화면이 4배, 16배 더 선명하

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고 깨끗한 UHD(Ultra-HD)TV가 차세

정성ㆍ공공성 보장이라는 민주주의의 핵심가치를 확립할 것이다. 둘째, 청년

방송 콘텐츠는 시청률 올리기에 효

대 방송으로 등장했다. 방송, 창조경제 핵심 자격 충분해

일본에서 먼저 개발한 UHDTV는

들이 가장 선호하는 일자리이자 창조

박 대통령이 지난 9월 3일 50주년

이미 NHK에서 시험방송을 하고 있다.

경제의 원동력인 콘텐츠와 광고의 활

방송의 날 기념사에서 “방송 산업을

2020년 본격적 방송에 들어간다는 것

성화를 지원할 것이다. 셋째, 방송통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삼자”고 강조한

이 목표인데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신 융합에 대응해 한국의 핵심동력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싸이의 ‘강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ICT의 기술발전이 발목 잡히지 않도

남 스타일’이 유튜브에서 17억 건의 조

일본은 이를 통하여 과거에 자국 기

록 규제를 완화할 것이다. 넷째, 휴대

회 수를 올리고, 한국 드라마 ‘대장금’

업이 한국의 삼성과 LG에 밀려서 고

폰 보조금을 규제하고 개인정보를 보

이 이란에서 TV 시청률 80%를 기록

전하고 있는 상황을 일거에 뒤집을 수

호하고 사이버폭력 등으로부터 방송

한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있다고 믿는 것 같다. 삼성과 LG가 일

통신 이용자를 보호할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방송 콘텐츠는 고부가

본을 주시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나 자신이 언론자유를 위해 싸웠던

가치 산업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제작

하지만 기술개발은 진행하되 수출

사람이기에 방송은 장악해서도 안 되

된 영화 ‘아바타’ 한 편을 수출한 액수

여건과 국민편익을 고려한 종합적 판

고, 장악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너무

인 약 33억 달러는 현대자동차 브랜드

단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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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유영제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창조경제시대 걸맞은 공무원 자세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강연에서 유영제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은 융복합시대를 맞아 지금 우리의 교육체계가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교육 시스템 상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하며 공무원 사회도 국가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이 생각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난 4월 학술대회 참석차 외국에

을 수 있을 것이다. 협력 방안도 있다.

나간 적이 있다.

‘느림보’ 거북이가 야생마의 등에 올라

많은 나라 학자들이 왔는데 비율을

타면 토끼에게 압승할 가능성이 높다.

보니 유럽과 미국의 백인이 3할, 중국

이런 발상의 전환이 후발 주자 한국

인이 3할(중국계 미국인 포함), 인도인

이 선진국과 경쟁해 승리할 수 있는 지

이 2할이었다. 나머지 2할은 기타 등등

혜를 얻는 방법이다.

의 나라에서 온 학자들이 차지했다. 선진국 이기는‘발상의 전환’필요

우리는 GDP 2만 달러 달성과 경제 규모 10위권 진입, 원조를 ‘받는’ 나라

한국 대학생은 현재 200만명인데 조

에서 ‘주는’ 나라로의 변신 등을 자랑

만간 100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다.

스럽게 생각한다.

1200만명과 2300만명인 미국과 중

하지만 냉정하게 돌아보면 우리는

국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여전히 ‘기타 등등’에 속하는 나라에 불과하다. 실제로 선진국에 가보면 우리보다 돈도 많고 인프라도 잘 깔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한 명 한 명을 세계 수 없다. ‘선진국 토끼’는 느긋하게 낮잠

최고의 인재로 키우려는 발상의 전환

을 자기는커녕 도리어 더욱 성실하고

이 필요하다.

부지런히 앞에서 달린다.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고, 앞으

달리기 시합에 비유하자면 우리가

거북이가 토끼를 이기기 위해선 우

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과

당장 경쟁해야 하는 미국, EU, 일본, 중

선 최선을 다하는 방법이 있다. ‘월화

거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는 것에서 출

국 등은 한참 앞쪽에서 달려가는 선두

수목금토일’과 ‘9 to 6’ 시스템을 ‘월화

발해야 한다.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수목금금금’과 ‘9 to 9’으로 바꾸면 승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에서처럼

산이 높아진다.

100년 전 일본이 메이지 유신을 전 개하는 동안 조선은 도리어 쇄국정책

달리다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자는 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활용할 필요

만한 토끼와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걸어

도 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거북이

그렇게 방향을 잘못 잡은 결과 우리

서 마침내 승리한 성실한 거북이는 ‘동

다리를 치타나 호랑이 다리로 바꾸거

는 일본의 식민지가 됐고 해방과 동시

화’ 속에는 있지만 ‘현실’에선 찾아볼

나 ‘네비게이션’을 장착해 지름길을 찾

에 남북으로 갈리면서 지금까지 분단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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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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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아픔을 맛보고 있다. 시대적인 큰 흐름이 변화할 때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그렇다면 21세기의 메가트렌드는 무

술가는 거의 예외 없이 몰입의 대가들

그래서 공무원 핵심리더 교육은 뿌

이다. 예컨대 모차르트는 음악 천재로

리(기초 소양), 줄기(역량, 리더십), 열매

알려져 있다.

(정책)로 나누어 진행한다.

그래서 연필과 종이만 있으면 쉽게 명곡을 쓸 것만 같다.

이 중에서 뿌리 교육에 주목하고 싶 다. 뿌리가 튼튼해야 줄기가 강해지고

엇일까? 글로벌화, FTA, 지식기반사회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를 지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한다. 음악 천재 모차르트도 작곡할 때

공무원의 기초 소양을 길러주기 위

것은 누가 지식을 갖고 있고, 누가 창조

는 며칠 동안 방안에 틀어박혀 있거나

해서 문학, 역사, 철학 관련 저서를 읽

할 수 있느냐다.

심지어 먹지도 않았다고 한다.

고 토론해 확고한 국가관, 가치관을 가

오스트리아 출신인 멘델의 직업은 수도사였다. 그는 수도원 뒤뜰에서 직 접 채소를 재배해 먹었는데 완두콩도 그 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완두콩을 자세히 관찰하니 같은 종자를 썼지만 키가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당연하게 여기 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멘델은 그렇지 않았다. 직업상 모든 것이 신의 뜻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멘델은 지적 호기심을 가지 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작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몰입 상태에 돌입하려면 어

열매도 튼실해지기 때문이다.

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느 정도 숙성 시간이 필요하다. 피카소가 처음부터 입체파 그림을

공무원도 프로마인드 갖춰야

그렸던 것은 아니다. 초기엔 평범한 화

현 정부가 국민행복시대의 개막을

가였으나 10년 정도 지났을 때부터 나

알렸다. 물론 국민의 행복을 위해선 공

름의 화풍을 갖게 됐다.

무원의 행복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

국민과 공무원이 누려야 할 행복의

몰입과 혁신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세 가지 조건은 첫째, 안락함이 있어야

것이다.

한다. 둘째, 가치관에 만족할 수 있어야

한국에는 공무원을 바라보는 대조 적 시각이 공존한다. 한국 최고의 인 재, 안정적 조직 운용, 매우 부지런하고 바쁘다 등은 긍정적 시각이다. 반면에 선례 답습, 적당주의, 행정 지

한다. 셋째, 자기 업무의 성취도가 있어 야 한다. 이 세 가지 조건이 갖춰지면 사람들 은 어느 정도 행복을 느낀다. 공무원의 입장에서 봤을 때 밥은 먹고 살 수 있

그리고 마침내 유전의 법칙을 발견

연, 전문성이 떨어진다 등은 부정적 시

했다. 모든 것의 시작은 호기심과 비판

각이다. 그래서 공무원은 자신이 프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국가와 국민을

적 사고에서 출발한다.

인지 아마추어인지에 대해 분명한 인

위해서 일하니까 가치관에도 만족할

식 태도를 가져야 한다다.

수 있다. 따라서 공무원이 업무를 추진

문제 해결 시작은 호기심ㆍ비판적 사고

아마추어는 그냥 열심히 하지만 프

물론 호기심만 가지고 해결되지 않

로는 전문성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 아

는 문제들도 많다. 이를 위해서는 좌뇌

마추어는 무능한 철밥통으로 불리지

와 우뇌의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다.

만 프로는 실력을 갖추고 경쟁한다.

공무원들이 과학적 마인드를 갖는 것도 중요해 실용성, 합리성, 미래예측 력을 골고루 갖추게 해야 한다. 또 하나의 공무원 조건이 필요하다. 몰입의 즐거움이 그것인데 위대한 예

아마추어는 개인 만족을 지향하지 만 프로는 국민 만족을 추구한다.

으니까 안락하다.

하면서 성취감만 얻을 수 있다면 당연 히 행복을 느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하는 공무원, 공 부하는 공무원이 되어야 할 것이다. 베토벤 교향곡 9번의 마지막 부분에 는 ‘환희의 합창’이 나온다.

궁극적으로 한국 공무원 전부가 프

다양함이 어울려 음악을 만들어내

로가 돼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어 줬으

듯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좋은 세상을

면 좋겠다.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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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소통이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민간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저성장 극복을 위한 정책 방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이‘한국 경제의 저(低)성장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중 95.2%는 저성장이‘심각하다’(95.2%)고 답했고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 전문가도 73.8%나 됐다.

의식과 관습 등 규범준수가 그 바탕이 되어야 한다.

제기구인 IMF는 3.9→3.7%, ADB는 3.7→3.5%로 연초의

구성원간의 신뢰는 소통을 통해 노사가 서로 비전을 공유하

전망치를 하향조정 발표하고, ‘삼성경제연구소’는 글로벌 환경

고, 경영에 관한 정보가 공유되어 막연한 불안감을 완화시켜

에 따라 2%로 낮아질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줄 때 가능하다. 이러한 때에는 경영관리자는 기업조직의 리더

부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8%로 전망하고 있지만 국

경제적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울 때, 근로자들은 일자리

로서 ‘과연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나?’ ‘구성원들은 무엇에 신

와 고용불안으로 크게 동요하게 되고 임금과 복지욕구에 대

경을 쓰고 있나?’ ‘구성원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구성원

한 갈등이 노사분쟁으로 불거질 우려가 높다. 또한 작년부터

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등을 항상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야

노사간 첨예한 문제로 대두된 ‘통상임금의 범위 문제’ 그리고

한다.

2016년부터 300인이상 기업부터 적용되는 60세 정년의무화 등에 따라 임금체계의 개편이 산업사회를 엄청난 태풍의 회오 리에 몰아넣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경영정보 공유 원만해야 소통에서 우선 중요한 것이 경영정보의 공유이다. 경영정보

어차피 논란이 거센 이러한 문제도 결국 노사가 해결해야

의 공유에 대해서 거리낌 해 하는 경영자가 있는데, 경제가 호

하는 것이므로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이나 산업에서 노사간의

황이어서 근로조건 개선이 잘 되는 경우보다 최근처럼 경영여

소통이 더욱 긴요한 과제로 부상되고 있다.

건과 재정형편이 어려워지게 되는 경우에 경영정보를 공개하 고 노사가 그것을 공유하는 것이 노사관계 안정과 경영발전에

지속경영 확보·노사관계 안정위해 필요

유익하다는 것이 선진국의 경험이다.

글로벌 경제환경이 가히 ‘위기+예측곤란’의 두 단어로 표현

경영정보 공유를 잘 하는 단계적 활동으로 우선 조직체계에

될 만큼 초경쟁(Hyper-Competition)과 뉴노멀(New-Normal)

따라 설득력있는 설명이 이루어져야 한다. 경영환경의 변화와

의 시대가 되어 지속경영과 고용안정이 산업사회의 최대 화두

기업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소상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알려주

가 되어버렸고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모든 구성

는 것이 경영정보 공유의 출발이다. 다음 두 번째로는 경영정

원이 단합하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보에 관해서 정보제공자와 청취자간에 대화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한다.

지속경영의 기반인 경쟁력의 핵심기반이 과거 ‘물적자본’에

개방적으로 질문을 수용하고 즉석에서 답변이 곤란하면 반

서 지식정보화시대가 되면서 ‘인적자본’으로 전환되었고, 이제

드시 사후에라도 반드시 답변을 해주어야 한다. 세 번째 단계

는 ‘사회적자본’이 그 중심에 자리 잡게 됐다. 사회적자본의 핵

는 경영정보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주어야 한다. 기

심은 바로 구성원간의 신뢰인데 그 강도를 높이는 데는 공동체

간이 진전되면서 경영환경이나 기업의 대응조치가 어떠한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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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가 있었는지 앞으로 구성원들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판단

현장 중간관리자가 소통 제1책임자

할 수 있도록 소통이 진행되어야 한다. 또한 설명하고 이해시

리더는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다. 특히 조직내 생산

킨 정보가 왜곡되거나 악의적인 내용이 추가되어 있는지, 그

현장의 중간관리자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 중

근원지를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

간관리자가 커뮤니케이션 루트의 중심축으로서 경영정보 공

지를 수시로 평가해야 한다. 이러한 경영정보 공유가 소통과정

유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고충을 수집하며 갈등을 해결하는

을 통해 정착되면 평상적 상태에서 기업내에 위기의식이 잡히

주역이 되어야 한다. 지식정보화시대에는 ‘Middle Up-Down

기 시작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

Management’가 주목받고 있다.

지만, 현장의 생산활동이 민첩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리

경영이 최고경영자가 경영의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중간

고 현장에 개선과 창의력발휘의 분위기가 형성되어 경쟁력 강

관리자들이 기업의 미드필더로서 그리고 기업발전의 중심축

화를 위한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기 위해서는 경영정보의 공유

으로서 경영개선은 물론 소통을 통한 기업내 구성원의 단합과

를 바탕으로 일선현장까지 위기의식이 정착되어야 한다.

생산성향상 활동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고충을 신속정확하게 수집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누가

노사관계안정과 경쟁력강화의 필요 조건

가장 먼저 해야 할까? 1차적 책임은 직근 상급관리자에 있다.

경영자가 직원들의 고충을 신속히 수집‧파악하고 조직체계

2차적 책임은 차 상급관리자에 있고, 경영자와 고위관리자는

에서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노사관계 안정과 구성원의 신

랜덤 활동을 통해 고충처리위원을 활용하거나 게시판, SNS 등

뢰회복, 나아가 생산성향상 등에 대단히 유익하다. 고충은 대

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분 생산활동과정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우선 고충의 진원

팀장이나 고위관리자가 고충을 알았을때는 상황을 객관적

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부서내 업무지시나 업무협의 과정

으로 봐야 한다. 문책하기 보다는 고충을 토로하는 직원을 위

에서 고충이 증폭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로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하고, 고충의 정확한 파악이 중요하지

원자재‧시설‧장비 등의 문제점, 기타 생산활동 과정의 상하간

만 그것의 은폐나 왜곡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영차원에서 사전

인간관계에서 제기되는 불만사항은 없는지를 세심하게 파악해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

야 한다.

기업이 외부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면 평소 오피니언

제안제도를 활성화하면 선제적으로 고충을 해결함으로써

리더를 확인하여 구성원의 동향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노력을

감정적 불만을 해소할 수 있고, 상품과 서비스의 개선과 창의

기울여야 한다. 불만, 외부활동 등은 물론 집단적 동향을 예의

력 발휘의 출발점이 된다. 제안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

주시해야 한다. 동종업계 내지 경쟁업체 등과의 연계를 확인할

엇보다 제안하는 절차가 간편해야 한다. 단순한 쪽지에서부터

필요도 있다.

개방된 메모판 또는 메일링, 무기명 부서별 집단적 방법, 개별 적 제안 등 다양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안의 내용은 단순한 서식개선이나 작업요령과 절차에서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실장

부터 현장의 업무배분이나 상품이나 서비스업무의 동선처리,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구체적인 업무내용까지 제한이 없어야 하고, 가급적 고객의 편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의나 취향을 고려한 것일수록 좋다. 제안제도 참여에 대한 보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상제도를 운영하고, 내부 홍보 및 이벤트를 갖는 것도 바람직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문형남

하다.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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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甲’ 의 감정적 학대에 신음하는 ‘乙’ ‘갑을관계’와‘감정노동’은 올 한해를 떠들썩하게 했던 키워드 중 하나로 반드시 꼽힐 듯하다. 남양유업 영업사원의 대리점주에 대한 막말사건, 포스코‘라면’상무의 대한항공 승무원 욕설, CU가맹 편의점주의 잇단 자살로 경제활동에서 공정성의 범주, 감정노동이 수용할 수 있는 범주는 어디까지인가가 우리사회의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본산 분유가 시장을 지배하던 1960년대 우리 손으로

엄청난 부와 높은 지위 같은 이성적 성취(사회경제적 성

만든 분유를 내놓고 IMF외환위기 때 직원을 단 한 명

취)에 해당한다. 반면 감성적 성취는 사회경제적 성취 이상

도 해고하지 않는 등 국민적인 신뢰와 찬사를 받던 남양유업

의 것이다.

은 이 사건으로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고 대국민 사 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지금도 영업실적이 사건 이 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乙 중의 乙 감정노동자 을 중에서도 가장 을은 감정노동자다. 대표적인 직업으로

공기업도 예외가 아니어서 2007년 수자원공사의 한 30대

콜센터직원이나 항공기승무원이 꼽힌다. 생판 처음 접하는

대리는 설계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50대 수주업체 이사

고객에게 존경하지도 않는데 웃으며 대해야 하고 비합리적

의 얼굴에 무거운 서류철을 집어던졌고 깨진 안경 파편이 눈

요구는 물론 욕지거리에도 정면 대항하지 못한다.

밑에 박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감정노동은 말 그대로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좋은 감정

하마터면 실명할 수 있는 살인 미수에 준하는 상해죄였지

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즉 감성에너지를 쓰는 일이다. 이

만 가해자는 변변한 사과도 하지 않았고 갑을 관계의 특성상

때문에 경제적 대가를 받지만 감정적 상처의 크기에 비해 금

수주이사의 고소도 결국엔 철회됐다.

전적 보상이 낮을수록, 감정적 상처에 대한 복원력이 떨어질

갑을관계는 순전히 비즈니스, 쉽게 말해 ‘돈’ 때문에 형성 된다. 갑은 을에게 물품을 구입하거나 용역을 맡기고 돈을

수록 감정노동자는 회복되기 어려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 가게 된다. 이런 직업을 영위하는 것조차 어려울 수도 있다.

지급한다.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옛말도 있고 ‘허

갑의 만행과 을의 억울함은 유사 이래 지속됐다. 우리나라

리를 숙여야 돈을 줍는다’는 유태인 격언이자 경제처세학 책

의 경우 양반과 상민, 노비가 존재하던 조선시대 봉건신분제

제목도 있다.

의 영향으로 지금도 갑을관계를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잠재

하지만 갑의 횡포에 을이 더 이상 참지 않는 세상이 오고

의식이 남아 있다.

있다. 1980년대 이전의 절대빈곤 또는 고성장 시대에는 생존

이에 비해 수직관계가 우리보다 훨씬 엄격한 일본은 갑을

이나 경제적 성장의 가치가 인권이나 감정적 존중보다 압도

관계가 더 심할 것임에도 을들이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기 싫

적으로 우위였다.

어하는 민족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을은 돈을 벌기 위해 갑의 횡포를 별 문제 없이

이런 까닭에 을의 입장은 갑의 논리에 묻히고 만다. 하지

참아냈다. 그러나 경제발전이 일정 수준을 넘자 갑의 감정적

만 혼자 끙끙 앓다가, 고독 속에 고립됐다가 갑자기 자살하

학대에 신음소리를 내고 반기를 드는 을의 입장이 표출되고

는 일본 직장인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감정분출의 통로가

있다.

막힌 일본의 사회상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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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은 시장효율 통해 갑을 조화 이뤄 서양인들은 어떤가. 서양인들은 한 때 아프리카 흑인을 전 부 노예로 들여와 쓸 정도로 ‘갑의 정신’에 익숙한 사람들이 다. 하지만 시민혁명을 통해 갑(절대군주)의 기득권에 대항 해 민주주의(자본주의)를 일궈냈다.

수에 오르게 된다. 갑이 을을 심하게 닦달할수록 을의 퇴직, 태업은 빈번해지고 을이 속한 회사의 생산성은 저해되고 결 국엔 서비스 비용이 상승한다는 경제학자의 논리도 있다. 갑을은 상대적이다. 아무래도 제조업에 종사하는 을은 서 비스업에 종사하는 을보다 마음의 상처나 스트레스가 덜 하

또 자본주의의 폐단(자본가와 노동자의 양분, 노동착취 심

겠지만 획일적으로 단정할 수 없다. 서비스업 회사의 임원이

화)이 깊어지자 사회주의와의 정반합(타협)으로 수정자본주

말단 직원보다 감정의 상처가 덜할 것이라고 추정되지만 이

의를 도출하고 시장의 효율을 통해 갑을의 조화를 이룬 게

또한 예단할 수 없다.

현재의 모습이다.

미국의 다국적 거대 홍보대행사의 한 회장은 은퇴하면서

서양인들은 갑을관계가 외형적으로는 수평적이다. 갑은

대충 이런 말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홍보대행업으로 엄청

을의 말을 일단 경청한다. 수용 여부는 갑의 판단에 달려 있

난 돈을 벌었지만 평생에 한번도 갑(甲)으로 살아본 적이 없

다. 업무처리에서는 지위(역할)가 철저하게 연령, 지연 같은

다. 이제 은퇴했으니 진정한 내 삶을 즐겨야 겠다”. 홍보대행

부수적인 조건을 압도한다.

사라면 클라이언트(기업이나 공공기관)는 물론이고 규제당

우리나라에서 거래처간의 갑을관계는 억압적인 직장내 상 하관계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기업-중소기

국, 언론사와 맞닥뜨리며 항상 을의 입장에서 설득하고 타협 을 유도해야 하는 입장이다.

업, 발주기업-하청업체 간의 갑을관계는 상사에 반박하거나

사회경제적(이성적) 지위는 물론이고 감성적 지위까지 향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가 인사고과에 불리해지고 승진이 밀

유하려는 인간의 욕망이 끝이 없는 한 갑을문제는 해결될

리는 직장문화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군대문화

것 같지 않다. 좁게 보면 친구 사이에서도 돈 빌려가기 전에

도 왜곡된 갑을관계에 한 몫 한다.

는 차입자가 을이지만 돈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대여자가 을

돈이 있는 사람은 대접받고 싶어한다. 팁을 주더라도 고급 단골집에 가서 왕처럼 환대받으며 외식하고 싶은 게 부자들 의 속성이다. 이기적인 마음으로 상대방을 능멸하고 싶은 본 능이 자기도 모르게 생겨난다.

이 되고, 누가 봐도 ‘부끄러운 비밀’을 알고 있는 친구가 갑이 되기 마련이다. 먼지가 펄펄 날리는 공간에서, 겨울에 난로도 없이, 하루 에 4~5시간만 자고 미싱을 돌리던 1970년대와 비교하면 갑 을관계의 부당함과 감정노동의 피해의식을 논할 수 있는 지

감정노동자 관리 못하면 비용 상승

금 이 시대가 그나마 나아진 세상일 것이다. 하지만 고생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지위(벼슬), 명예, 존경보다 돈의 위

던 ‘을의 정신’(헝그리정신)을 잊어버리고 다들 ‘갑 행세’(개

력이 세지고 있다. 을이 돈을 벌기 위해 갑에게 굽실거리는

폼)만 하려할 때 그 사람이나 몸담고 있는 직장은 발전이 정

스트레스는 크다. 이에 못지않게 갑은 을이 보여주는 ‘기계적

체되고 후퇴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음도 경계하자.

친절’과 ‘틀에 박힌 배려’에 싫증을 낸다. 그러면서 더 깊은 진 정이 담긴 서비스를 원하게 된다. 하지만 경제양극화가 심화되더라도 을이 자기 감성의 가 치나 행복을 지키려는 마음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갑의 군 홧발에 을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을의 저항이 세지는 만큼 갑들도 을의 눈치를 살펴가며 적당히 칼을 휘둘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남양유업이나 포스코 라면상무 같은 구설

He Is... - 前 한국경제신문 의학담당 기자 - 강원대 약학박사 과정 수료 - 대한약학회 홍보간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홍보이사 -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 ‘환자의 눈으로 쓴 약이야기’등 저술 -‘중외언론인상’ ‘위암알림이상’등 수상

정종호 정종호헬스콘텐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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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규열의 비즈니스 휴머니티

영화 ‘관상’에서 본 인간 경영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한 영화‘관상’ 이 흥행몰이를 계속하면서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영화에서 조선최고의 관상가로 나오는 김내경(송강호)은 사람의 얼굴상을 보고 살인범을 찾아내고, 성격과 운명까지 꿰뚫어 보는 신통력을 발휘하며 김종서(백윤식)와 수양대군(이정재)과 만나면서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양대군과 김종서라는 역사적인 인물에 김내경과 관상

다. 그러나 그의 인간적인 가치를 인정하여 등용하려는 노력

이라는 한국인이 좋아 하는 소설적 허구를 담아 세간

보다는 쿠데타 성공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이

의 관심을 끌어내며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미 왕이 되었는데 왕의 관상을 가졌다는 예언이 무슨 소용

우리 역사에서 수양대군, 즉 세조만큼 양 극단의 평가를 받는 국왕도 드물다. 그는 한편에서 불법적인 쿠데타와 위압

인가”라며 김내경에게 핀잔을 주는 장면은 수양대군의 목표 지상주의적인 성격이 잘 나타난 대목이다.

으로 집권한 철권통치자로 규정되지만 정반대로 경제발전을

그러나, 역사에서 그는 14년이라는 길지 않은 재위기간 동

통해 백성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문화를 윤택하게 만든 지

안에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진관체제’라는 전국적인 방위체

도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제를 수립한 일, 세종시대에 뒤이은 대규모 사민정책, 토지개

영화 ‘관상’에서 이정재는 수양대군 역을 맡아 카리스마

간을 통해 농업생산을 증대시키고 민생을 안정시킨 일, 편찬

넘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수양대군은 1417년 세종대왕의

사업을 통해 자주적인 국가·문화의식을 고양시킨 일, 그리고

둘째 아들로 태어나 형 문종의 뒤를 이어 나이 어린 조카가

조선왕조 운영의 기틀이 된 종합법전 ‘경국대전’을 편찬한 것

왕(단종)으로 즉위하자 왕위를 찬탈할 계획을 세운다.

등이 그 예이다.

한명회, 권람 등과 함께 단종을 보위하던 수양 대군은 단

세조는 어떻게 쿠데타로 집권한 국왕이라는 커다란 결격

종 즉위 1년만에 김종서, 황보인과 동생 안평 대군을 죽이고

사유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성과를 남길 수 있었을까? 세조

정권을 잡았다(계유정난, 1453년).

는 왕자 시절 스스로를 일컬어 “나는 남이 하는 것은 하지 않고, 반드시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하는 자”라고 말했다고 한

세조, 구조조정하는 독재자형 CEO와 닮아 1455년에는 단종에게서 정식으로 왕위를 물려받은 후 북

다. 이렇듯 강한 추진력과 개척정신으로 신속한 결단력을 강 조하며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방 영토를 확장하고 국방 체제를 강화하는 등 국가 체제 정

또 세조는 “일이라는 것은 모두 하늘의 뜻에 좌우된다. 그

비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1456년 집현전을 중심으로

러나 사람의 일이 더욱 중요하다. 어리석은 자는 하늘에 미

성삼문, 박팽년 등이 단종복위를 도모하다가 발각되자 이를

루고 지혜로운 자는 사람에게서 모든 것을 살핀다”라고 하며

무자비하게 진압했고(사육신), 이듬해 조카 단종마저 죽였다.

사람들로 부터 얻는 지식과 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러한 세조의 업적은 목표달성과 효율적인 경영을 외

영화 ‘관상’은 집권에 성공한 수양대군에 쫓겨 난 김내경이

치며 무차별적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독재자형 최고경영자

“파도가 아니라 바람을 읽었어야 했다”라고 회환하는 독백

(CEO)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 있다.

으로 끝을 맺는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수양대군(세조)

영화에서 수양대군은 김내경의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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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자신을 왕으로 옹립한 한명회, 신숙주 등의 세력을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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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려 했지만 오히려 혼인정책 등을 통해 이들의 권세가 더욱

도, 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치밀하고도 유연한 삼성의 독

강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창적인 신기업 문화를 만들었고 바로 그런 노력들이 지금의

게다가 강력한 중앙집권화를 추진하던 도중 이시애의 난

글로벌 삼성으로 도약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을 당하기도 하는 등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던 그도 죽음을

수양대군이 목표지향적이며 폐쇄적인 인사관리 시스템을

예감하고 세조 14년인 1468년, 아들인 예종에게 왕위를 물려

추구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군주였다면, 삼성 이건희 회장은

주었다.

변화와 개혁을 중시하며 개방적인 인사관리 시스템을 추구 하는 최고경영자라고 할 수 있다.

故 이병철 회장도 관상에 관심 많아

수양대군은 집권이후 공신들에게 논공행상을 하는 과정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故 이병철 회장은 신입사원을 뽑을

에서 지나친 권한이양을 견제했으나, 삼성은 PI(생산성 격려

때 저명한 관상가를 대동하고 면접을 봤다는 일화는 널리

금), PS(수익배분) 등의 제도를 도입하며 성과를 적절히 나누

알려져 있다.

었다.

이 회장은 평소에도 관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시

영화 ‘관상’에서도 그렇지만 역사는 선과 악을 함부로 규

간이 날 때마다 관상서를 읽기도 하고, 일본 출장을 다녀 올

정하지 않는다. 조카를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의

때는 관상에 관한 서적들을 많이 사 왔다고 한다.

‘패륜’을 부각시키면서도 업적과 성과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

이러한 일화로 보아 이 회장은 오래 동안 관상의 이론과

는다.

실전에 대한 연구를 틈틈이 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 회장의

삼성의 성과중심의 인사제도도 마찬가지다. 임직원들의 동

관상에 대한 깊은 관심이 사원의 채용이나 승진 과정에 적지

기부여를 통해 주인의식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궁극

않은 영향을 주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적으로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인

과거 삼성이 선호했던 신입사원의 관상은 정직하고 배

사제도는 수많은 기업들이 도입해 크고 작은 효과를 얻고 있

신하지 않는 얼굴이었다고 한다. 관상이 주는 미신적 내용은

지만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불거지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차치하고라도 신입 사원 한명을 뽑는데 그룹 회장이 관상가

인간경영이란 수양대군이 보여 준 모습처럼 ‘사람을 살피

를 대동하여 직접 면접을 본다는 사실 하나만 보더라도 그

는 것’도 아니고 삼성의 경우처럼 ‘성과를 재촉하는 것’도 아

가 인재를 얼마나 소중히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

니다. 바로,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경영을 말한다.

사람을 최고로 여기는 이 회장의 인재제일 정신은 향후 삼 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됐다. 이 회장은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놓고 장래와 생활 을 보장한 뒤에 모든 일을 믿고 맡기는 것이 바로 인재경영 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관상불여심상, 심상불여덕상(觀相不如心相, 心相不如德 相)’이라는 말이 있다. 관상은 마음 씀씀이만 못하고, 마음 씀씀이는 덕을 베푸는 것만 못하다는 뜻이다. 리더가 사람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먼저 진심으로 마음 을 열고 베풀어야 한다.

그는 사람들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기발하고 창조 적인 ‘기획형 인재’, 치밀하고 분석적인 ‘관리형 인재’, 추진력

He Is...

과 돌파력이 뛰어난 ‘불도저형 인재’ 등 여러 종류의 사람을

- 삼성그룹 인력개발원

주변에 두고 잘 조합해서 썼다.

- 삼성자동차 인사부문

그 뒤를 이은 이건희 회장도 사람에 대한 중요성을 끊임 없이 강조하며 인간미와 도덕성을 고루 갖춘 삼성형 인재상

- 벤처기업 (주)솔브레인 경영 - 프리스비 파트너스 대표컨설턴트

을 재설정하며 제2창업과 신경영 정신으로 이어 나갔다.

이규열

이러한 인재 중심의 제2창업 정신은 성과중심의 인사제

Strategic HR 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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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구자승의 디자인 경영

‘창조’ 위해 보이지 않는 여백 볼 줄 알아야 맹자는 일찍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일치일란(一治一亂)란 고사성어에 담아내었다. 세상사 한번 잘 돌아갈 때가 있으면 한 번은 엉망일 때가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이치는 멀게는 중국 고대 문명이, 가까이는 우리민족의 역사를 통해 수많은 나라의 흥망성쇠를 보며 우리는 고스란히 느껴왔다. 개인의 삶 또한 일치일란의 이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비자의 마음을 채워주는 감성적 방안은 바로 디자인이다.

다. 새해가 밝아 올 한 해에 행운을 기원한 게 바로 어제

이러한 디자인도 기술과 상호 보완하며 더 나은 기술과 더

같은데 시간에 빠름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 시기 기업들은 내

나은 디자인이 되도록 서로 조화롭게 하는 것이 이제 불가분의

년 사업을 위해 지금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간이다.

관계가 되었으니, 무엇이 상위 인지는 이제 우열을 논할 필요가

써 올 계사년(癸巳年)도 두 달여 남짓 시간을 남겨두고 있

대부분 금년 사업에 대한 성과를 정리하며 평가와 진단을 통

없게 됐다.

해 내년 사업에 대한 업무계획을 세우며, 그에 따라 예산안 배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말로는 디자인과 창조경영은 말하면

정과 인사를 위한 기초 작업들을 준비해 하고 있는 시기이기

서 정작 디자인과 창조경영을 다루는 현실 인식은 이를 따라오

때문이다.

지 못하고 있다. 현직 디자이너로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접하며

이러한 분주함 속에서 시간을 돌이켜 보며 올 한 해 동안 주 변의 CEO, 대학교수 그리고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을 통해서 가

대부분은 창조성과 혁신적인 결과물을 추구하면서 작업을 시 작 하곤 한다.

장 많이 들어본 단어 중 하나는 ‘창조적인 인재’와 ‘창조성’이다.

그러나 일단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디자인과 창조성은 온데

세계 열강, 아니 더 가까이는 이웃 중국과 일본에 끼인 작은

간데없이 디자인은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데 ‘서비스’로 수반되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는 바로, 창조성에 있다는 위기론

는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채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

에서 출발해 세상이 깜짝 놀랄만한 제품을 만들어 내 미래의

다. 때론 큰 단위의 프로젝트에서 조차 디자인은 제품의 초반

성장 동력을 꿈꾸자는 것이다.

공정상 보여주기 위한 업무일 뿐, 이 보이지 않는 업무가 큰 가

‘창조성’에 대해서는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가 미래의 생존 전 략으로 삼는 데는 크게 이의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창조성’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제품에 바로 얼마의 가치 를 더할 수 있느냐는 것일 것이다. 기존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 내든지 남들과 차별화 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이제 사업의 성패를 떠나 기업의 생존 전략

치를 수반할 수 있다는 것은 애당초 온데간데없이 초라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가 갖고 있는 문화가 빨리 성과를 내고 창의적인 비용 지불에 대한 인색함을 가지고 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급속한 산 업화에 따라 디자인이 산업 경제 전반의 구조 속에 제대로 자 리 매김 하지 못 한 점도 그 이유일 것이다.

이 됐다. 미래에 만들어질 제품들이 고객에게 결국은 어떤 이익 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느냐 즉 모든 것은 ‘가치’에 초점이 맞춰 지게 된다.

가치창조의 핵심‘기술’ ‘디자인’ 출장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 가면 음원, 서적, 소프트

이를 위한 핵심 콘텐츠가 바로 기술과 디자인이다. 기술이 상

웨어 구매도 가치비용을 당연히 내는 것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상만 했던 제품을 현실로 가져오기 위한 이성적 방안이라면 소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에서는 지적재산에 대한 적지 않은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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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차이가 느껴진다. 유럽의 디자인 선진국 이태리, 프랑스, 독

리고 사소한 바뀜이 가져올 부가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못

일 등이 기술과 하나 된 훌륭한 디자인 완성품을 내 놓는 데에

하고 있다.

는 단순한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이 아닌 창조성을 바탕에 둔 열정의 융합을 하기 때문이다. 이태리의 패션 산업이 가치를 인정받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오랜 숙련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데 있다. 이러한 장인정신 속 에 그들은 오랜 경험을 통한 풍부한 감성을 기술의 바탕 위에 뿌리 내려 누구나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가치를 만들어 냈다. 그런 명맥이 수 백 년 동안 이태리 제품들이 명품에 반열에 올라 세계 시장에서 고부가가치의 상품으로 자리 잡는데 큰 역

디자인은 이제 산업경제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올라서야 한 다. 더 이상 산업 경제에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경영에 물어야 한다. 그것은 누구를 위해, 그리고 무엇 때문에 창조적인 가치 를 만들어 내는 것 인지에 대한 반문이다. 나는 주변에서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 을 만들어 내기 위한 디자이너들에 창조에 대한 노력을 보며 그들이 한 번 쯤은 보여주기 위한 창작 활동을 벗어나 보이지 않는 여백을 바라보기를 간절히 바란 적이 적지 않다.

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는 이태리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

디자인 자체가 창조적 가치를 통해 물리적 결과물을 보여 주

여 전체적으로 이태리 제품에 대한 신뢰 가치를 상승시키는데

는 작업이니 보이지 않는 여백을 바라보라는 것은 매우 모순적

일조했다.

인 이론일 것이다.

독일의 자동차 역시 세계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

그러나 우리는 그 모순을 간과하면 안 된다. 그것이 디자인이

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한 독일의 자

산업사회에서 건강한 창조적 가치를 만들기 위한 세상과의 어

동차 기술은 가히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몇 개씩 만들어 내며

울림을 같이 하는 척도일 것이다. 또한 사람들에게 창조적 가치

오늘날 세계 자동차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와 즐거운 감성을 제공한다면 더욱 신뢰받는 분야로 자리매김

그러나 독일의 자동차들이 기술에만 바탕을 두었다면 그 결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가 가능했을까. 대답은 NO일 것이다. 독일의 자동차는 브랜

우리는 2013년 바야흐로 첨단에 시대에 살고 있다. 첨단 시

드 마다 각각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기술

대이기에 더욱이 무엇이 첨단 시대에서 독보적인 제품으로 자

이 발달해 세대가 바뀌어도 절대 본질을 바뀌지 않는다. 단순

리매김 할 지는 우리는 먼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히 기술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제품을 생산해 낸다면 불가

다. 왜냐하면 기술이 발달할수록 기술의 이면에 잃어버리는 부

능한 이야기일 것이다.

분을 찾아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면 된다. 그 잃어버린 부분을 디자인은 찾아 줄 것이다. 그것이 오늘날 산업사회에 맹자가 말

창조성 바탕 둔 디자인 융합돼야 세계적인 제품들은 유사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기 술과 디자인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핵심기술은 ‘창조적 가치’이다. 이러한 ‘창조성’은 오랫동안 숙성된 지적 중심의 사고에서 무형의 가치 제품을 생산해 내는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현직 디자이너조차 본인의 디자인의 가 치를 인식하지 못한다는데 있다. 관행이라는 업무 타성에 길들

한 일치일란 이란 고사성어가 더욱 새로이 느껴지는 이유가 아 닐까 한다.

He Is... - 크리에티브 디렉터/컨텐츠 디자이너 -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산업디자인과 졸업 - 건국대, 동국대 출강 - 삼성물산 - 0211PLANNING 소장

여져 본인의 모든 것을 쏟아가면서 만들어낸 자신의 제2의 자

구자승

아이기도 한 창조적 작업의 디자인에 대한 우수성과 자신감 그

NLS대표

Nov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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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전형구의 독서경영

관계의 힘 저자 : 레이먼드 조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

즘 들어 ‘불통사회’

팀장이다. 그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아버지가 운영하던 우

라 할 만큼 가정과

산 공장을 삼촌들에게 강제로 빼앗긴 게 깊은 상처 때문에

학교, 회사에서 소통이 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은 채 일에만 몰두하며 생활했다.

제가 되고 있다.

그러던 중 원더랜드 회장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한 두 아

소통의 전제조건은 바로

들의 경영권 다툼에 엮여 숨겨진 공동창업주 조이사를 찾아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

가 위임장을 받아와야 하는 처지가 된다. 드디어 성공으로 가

어주는 경청이다. 내 이야

는 기회의 동아줄이 내려왔다고 생각하는 신.

기를 하기 보다는 상대방

그런데 조이사를 만나러 간 날, 그는 원더랜드 회장의 장례

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식장에서 자신과 말다툼을 벌였던 괴짜 노인이 바로 조이사

필요하지만 생각처럼 그렇

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당혹스러움에 눈앞이 캄캄해진 신에

지 못한 게 현실이다.

게 조이사는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미션을 지시한다.

이러다 보니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에서 가장 힘

조이사는 이 미션에 성공해야만 위임장에 싸인을 해주겠

들어하는 것은 ‘일’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라는 말이 있을

다는 다소 황당한 제안을 하는데, 신은 이 미션을 해결하는

정도다.

것만이 직장에서 인생에서 성공하는 길이라 믿고, 자존심을

실제로 10명 중 3명이 가족 간에 대화를 하지 않고, 10명 중 8명이 직장에서 동료와 불화를 겪는 그야말로 각박하고 외로운 시대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굽히고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뜻밖에도 그동안 미처 살펴보 지 못했던 인간관계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동안 무관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바

심하기만 했던 직장 동료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기 시작하

로 ‘상처’다. 과연 상대방이 내 진심을 알아줄까, 나를 오해하

고, 사람에 대한 기대와 희망만으로도 삶이 변화될 수 있다

거나 미워하지는 않을까, 혹시 배신을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는 기적을 체험한다. 내가 먼저 진정한 친구로 다가갈 때, 스

상처에 대한 두려움이 사람들과의 소통 부재와 스스로의 고

스로 행복해지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진리를 발견하게 되는 것

립을 가져오게 된다.

이다.

그러나 과거에 받은 상처 때문에, 혹은 앞으로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그렇게 사람들을 믿지 못한다면 인생은 그 자체로 외로워지고 불행해질 수밖 에 없다. 나 혼자서는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는 게 인간사다.

핵심 메시지 ‘인맥’ 이‘금맥’ 보다 귀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인맥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말이다. 과거의 인맥 은 어떻게 아는가를 중요시 했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누구를 아는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우리는 서로서로 연결되어 생활하

가 더 중요해졌다. 핵심적인 인맥을 통해 더 많은 관계가 형성될 수

고 있기 때문이다.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소통을 위하여 상대방을 배려하고 관심을 가

‘관계의 힘’은 마음의 문을 닫고 있던 주인공 신우현이 조

져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살면서 한번쯤 인간관계로 인해 힘든 경험을 겪어본 적이 있다면,

이사라는 인물을 통해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주변 사람들과

또한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을 찾고 싶다면, 그리고 인

의 관계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생에 있어 마지막까지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싶다면 레

주인공 신은 국내 최대 완구업체인 ‘원더랜드’의 기획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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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먼 조의‘관계의 힘’ 을 통해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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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맥을 짚어라 저자 : 정담

출판사 : 창작시대

책은 부와 명예를

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고, 나쁜 것을 생각하면 나쁜 일이

거머쥔 부자들의 숨

일어나는 법이다.

겨진 사고와 행동법칙에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

서 성공비법을 배울 수 있

에서는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한 행동전략’을 알려주고 있

다. 특히 우리가 잘 알고

다. 두 번째 장은 ‘가난과 실패를 부르는 잘못된 생각과 행

있는 ‘머피의 법칙’을 토대

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 번째 장에서는 ‘부와 성공을

로 부와 성공을 부르는 원

부르는 황금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네 번째 장에

칙과 전략을 소개하고 있

서는 ‘성공한 부자들의 행운을 부르는 테크닉’을 알려줌으

다. 성공한 부자들에겐 그

로써 성공과 부자가 되는 맥을 짚어주고 있다.

들만의 남다른 생각과 행 동철학이 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의 믿음대로 가야 할 방향을 선택 하고 나갔다. 물론 이런 과정 속에서 실패도 경험하고 좌절 도 겪게 되지만 자신을 믿는 믿음이 성공의 길로 안내했다. 부와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이들은 모두 실패와 역경을 헤치고 지금의 행운 과 성공을 누렸다는 것이다. 아마도 부자들이 감추고 싶어

핵심 메시지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처럼 행동하고 부자들 뒤에 줄을 서라는 교훈이 있다. 과연 부자들은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되었을까. 부모로부 터 많은 유산을 물려받아 부자가 된 사람들도 있지만, 부자들의 65% 이상은 자수성가형 부자이다. 즉, 누구나 노력여하에 따라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가장 먼저 부자 마이드를 갖는 게 중요할 거 같다. 큰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 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기에 부자 마인드를 갖는 게 중요하다. 부

하는 마지막 부와 성공의 ‘맥’은 바로 실패와 역경을 헤치고

자와 가난한 사람과의 차이는 아주 간단하다. 부자는 돈을 절약하고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 그들의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믿음

저축하는 게 습관화되어 있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절약보다는 돈

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가난과 부, 행복과 불

을 쓰는 데 집중한다. 그러다보니 돈이 모을 수 있는 시간이 없게 되 는 것이다. 결국 부자들의 돈맛은 늘어나는 것이고, 가난한 사람들의 돈맛은 쓰는 맛이라고 한다.

행, 여유와 각박함을 비교하면서 현실에 대해 고민해 봤을

이 책을 통해 부자들의 행공법칙과 성공법칙을 습관화하는 게 중

것이다. 어느 것이라도 좋으니 제발 내가 딛고 일어설 수 있

요하다. 물방울이 떨어져 바위에 구멍을 뚫는 것처럼 꾸준한 실천만

는, 믿을 수 있기를 갈망하기도 했을 것이다. 인생 도처에 산재한 실패란, 인생의 낙오자를 만들기도 하지만 자신이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그 장막이 걷히며 도 약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 행운과 불행이 교차하는 운명의 파도에 어떻게 휩쓸렸건, 패배란 보는 관점에 의해 그 의미 를 드러낼 뿐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일관하는 사람은 결코 패배를 인

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저서...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정하지 않는다. 반대로, 부정적인 마음가짐의 소유자는 암

전형구

울한 미래만이 기다릴 뿐이다. 결국 좋은 것을 생각하면 좋

강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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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스릴러 라이브’한국 공연

‘팝의 황제’마이클 잭슨 뮤지컬로 부활 英 오리지널 팀 내한 12월 전국순회 공연 살의 어린 나이

5

Jean’, ‘Thriller’, ‘Bad’,

에 ‘잭슨 파이브’

‘Black or White’ 등

로 데뷔해 2009년 세

마이클 잭슨의 히트

상을 떠날 때까지 수

곡과 연주를 모두 라

많은 히트곡을 발표

이브로 들려주며 현

하며 40여 년 동안 7

존하는 최고의 콘서

억5000만장의 음반

트형 뮤지컬로 인정

판매고를 기록한 ‘팝

받고 있다.

의 황제’. 전 세계 음 악 팬들에게 사랑 받 은 최고의 뮤지션 마

2010년 ‘Whats ON 마이클 잭슨의 전설적인 무대를 기리기 위해 2006년 초연돼 전 세계 25개국 300만 관객을 돌파한 뮤지컬‘스릴러 라이브’가 12월 11일부터 닷새간 일산 킨텍스서 첫 국내 공연을 갖는다.

이클 잭슨이 12월 한 국에서 뮤지컬로 부활한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소재로 한

베스트 New 뮤지컬 상 과 Best 안무상에

브 공연이 올겨울 대미를 화려하게 장

노미네이트, ‘웨스트엔드에서 꼭 봐야

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할 뮤지컬 2위’에 뽑히는가 하면 웨스트

최초의 공연으로 그의 일대기를 히트곡

스릴러 라이브의 가장 큰 특징은 마

엔드에서만 100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

들과 엮어 만든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

이클 잭슨의 음악과 춤, 화려한 무대만

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만족시킨

‘스릴러 라이브’가 12월 한국에서 첫 선

으로 그 어떤 스토리보다도 큰 환희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을 보인다.

감동을 라이브로 전달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1999년 서울 공

마이클 잭슨의 전설적인 무대에 경의

잭슨 파이브 시절부터 팝의 황제까지

연을 했었던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 월

를 표하는 공연 스릴러 라이브는 영국

그가 남긴 히트곡을 5명의 마이클 잭슨

드투어의 배우들도 직접 무대에 올라

플라잉 & 키 콘서트 웨스트엔드 오리지

과 20여명의 배우, 댄서가 완벽하게 재

생전 마이클 잭슨의 무대를 완벽하게

널 팀에 의해 그가 살아있던 2006년 초

현하며 2시간 30분 동안 국내 관객들을

재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돼 지금까지 전 세계 25개국에서 300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2층으로 구성된 무대에는 홀로그램

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번 공연의 제목이기도 한 ‘스릴러’

영상과 LED효과를 줘 더욱 화려하고

이번 공연은 잭슨 파이브 시절부터

는 전 세계에서 1억500만장의 판매와

팝의 황제 시절까지 마이클 잭슨이 남

MTV가 뽑은 최고의 뮤직비디오로 선

영국 오리지널 팀의 첫 내한과 화려

긴 32곡의 히트곡으로 극을 구성됐다.

정되는 등 마이클 잭슨 최고의 음반으

한 퍼포먼스로 5일 동안 펼쳐지는 마이

로 꼽히는 앨범이다.

클 잭슨 ‘스릴러 라이브’는 오는 12월 3

PS엔터테인먼트 최민선 대표는 “마

액티브한 무대를 꾸민다.

이클 잭슨을 그리워하고 그의 음악을

1막과 2막으로 구성된 스릴러 라

일~5일 대전 CMB엑스포 아트홀, 12월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환희와 감동

이브는 ‘I’ll be There’, ‘Ben’, ‘Beat it’,

7일~8일 부산 BEXCO, 12월 11일~15일

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스릴러 라이

‘Dangerous’, ‘Heal the World’, ‘Billie

일산 킨텍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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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AWARD’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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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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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00대 주식부호

2013년 10월 18일 종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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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0.18 2013.9.17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0.18 2013.9.17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

이건희

71

M

삼성전자 회장

118,135.7 113,321.8

4.25 4,813.8

51

신격호

91

M 롯데그룹 회장

3,213.6

2,970.2

8.20

2

정몽구

75

M

현대차그룹 회장

71,788.7 70,293.0

2.13 1,495.7

52

조희원

46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3,141.2

3,047.7

3.07

93.5

3

정의선

43

M

현대자동차 부회장

31,542.4 28,368.8 11.19 3,173.5

53

이화영

62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3,115.9

2,692.6 15.72

423.3

4

최태원

53

M

SK 회장

23,024.4 21,598.6

6.60 1,425.8

54

임성기

73

M 한미약품 회장

3,062.5

2,733.7 12.03

328.8

5

정몽준

62

M

국회의원

21,802.7 20,104.8

8.45 1,697.9

55

장세환

33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999.1

3,240.7 -7.46 -241.6

243.5

6

서경배

50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1,410.5 23,258.9 -7.95 -1,848.4

56

정지완

57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954.3

2,651.6 11.41

7

신동빈

58

M

롯데그룹 회장

19,788.8 18,455.9

7.22 1,332.9

57

이명근

69

M 성우하이텍 회장

2,884.8

3,025.5 -4.65 -140.7

8

신동주

59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8,516.2

17,281.5

7.14 1,234.7

58

김호연

58

M

2,859.4

3,039.3 -5.92 -179.9

9

이명희

70

F

신세계그룹 회장

16,670.6

15,519.3

7.42 1,151.3

59

정몽열

49

M KCC건설 사장

2,853.6

2,778.2

2.71

75.3

10

홍라희

68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5,942.8

15,011.4

6.20

931.4

60

조현준

45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2,852.0

2,537.3 12.40

314.7

3.07

전 빙그레그룹 회장

302.6

11

조양래

76

M

한국타이어 회장

14,075.9

13,657.1

418.8

61

김준기

69

M 동부그룹 회장

2,846.2

3,079.0 -7.56 -232.8

12

이재현

53

M

CJ그룹 회장

13,619.5

14,185.1 -3.99 -565.6

62

조석래

78

M 효성그룹 회장

2,589.1

2,579.7

0.36

9.3

13

정용진

45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3,486.4 12,849.3

4.96

637.1

63

천종윤

56

M 씨젠 대표이사

2,545.1

2,515.5

1.18

29.7

6.20

14

이재용

45

M

삼성전자부회장

12,370.7

722.7

64

최재호

52

M 무학 대표이사

2,538.7

2,639.5 -3.82 -100.7

15

구본무

68

M

LG그룹 회장

12,271.6 12,984.2 -5.49 -712.6

65

정상영

77

M KCC그룹 명예회장

2,469.3

2,388.2

3.39

81.0

16

이해진

46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0,520.0

8,793.4 19.64 1,726.6

66

정몽규

51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449.7

2,470.2 -0.83

-20.5

11,648.0

17

구본준

62

M

LG전자 부회장

8,876.6

9,392.7 -5.49 -516.1

67

정유경

41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447.1

2,278.0

7.42

169.1

18

정지선

41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8,853.9

8,508.3

4.06

345.6

68

박준경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445.1

2,172.2 12.56

272.9

19

정몽진

53

M

KCC 대표이사 회장

8,510.6

8,211.7

3.64

298.9

69

조희경

47

F

2,392.1

2,320.9

20

이준호

49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8,471.4

7,081.0 19.64 1,390.4

70

김상헌

64

M 동서 회장

2,389.0

2,510.7 -4.85 -121.7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3.07

71.2

21

채진영

66

M

화풍집단지주 대표

8,126.4

6,783.6 19.80 1,342.8

71

허용수

45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380.5

2,308.5

3.12

22

이화경

57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7,770.6

7,961.3 -2.40 -190.7

72

조현상

42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2,333.5

2,254.1

3.52

79.4

23

김승연

61

M

한화그룹 회장

6,986.4

6,044.1 15.59

73

허용도

65

M 태웅 회장

2,327.0

1,965.4 18.40

361.6

942.3

72.0

24

김준일

61

M

락앤락 회장

6,954.1

7,360.6 -5.52 -406.5

74

이호진

51

M 전 태광그룹 회장

2,318.7

2,208.5

4.99

110.3

25

담철곤

58

M

오리온그룹 회장

6,920.2

7,089.8 -2.39 -169.5

75

정몽원

58

M 한라건설 회장

2,308.9

2,253.0

2.48

55.9

26

오세영

50

M

코라오홀딩스 회장

6,578.1

5,935.9 10.82

642.3

76

이태성

35

M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4남)

2,290.5

2,419.2 -5.32 -128.7

27

최기원

49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6,352.5

5,958.8

6.61

393.8

77

강호찬

42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287.4

2,513.3 -8.99 -225.8

28

조현범

41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6,294.5

6,110.2

3.02

184.3

78

박찬구

65

M 금호석유화학 회장

2,274.7

2,020.8 12.56

253.9

29

구본능

64

M

희성그룹 회장

5,859.1

6,199.5 -5.49 -340.5

79

조창걸

74

M 한샘 회장

2,263.7

1,977.7 14.46

286.0

30

이수영

71

M

OCI 그룹 회장

5,709.9

4,936.4 15.67

773.4

80

이민규

2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2,208.2

2,030.5

8.75

177.7

31

정몽윤

58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5,544.1

5,768.2 -3.89 -224.1

81

이민호

33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2,208.2

2,030.5

8.75

177.7

32

구광모

35

M

LG전자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484.2

5,803.0 -5.49 -318.8

82

허진수

60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2,200.2

2,236.0 -1.60

-35.8

33

조현식

43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5,099.3

4,947.6

151.7

83

신영자

71

F

2,183.6

2,039.7

7.05

143.9

34

구본식

55

M

희성그룹 부회장

5,035.4

5,327.7 -5.49 -292.4

84

유양석

54

M 한일이화 부회장

2,151.1

2,015.9

6.70

135.1

35

김남호

38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4,941.8

5,325.6 -7.21 -383.9

85

안재일

51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2,093.9

2,252.1 -7.03 -158.2

36

허창수

65

M

GS그룹 회장

4,836.7

4,898.5 -1.26

-61.9

86

함태호

83

M 오뚜기 전 회장

2,018.7

2,177.6 -7.30 -158.9

37

김영식

61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811.8

5,091.1 -5.49 -279.3

87

이민주

65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979.0

2,006.9 -1.39

38

김남구

50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773.5

4,801.7 -0.59

-28.2

88

박정원

51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975.9

2,105.0 -6.13 -129.1

3.07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7.9

39

이정훈

60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4,752.8

4,370.4

382.4

89

고희선

64

M 새누리당 국회의원(농우바이오 회장)

1,967.1

1,840.7

6.87

126.4

40

장세준

39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4,432.5

4,789.0 -7.45 -356.6

90

박준형

77

M 신라교역 회장

1,949.6

1,849.3

5.43

100.3

41

정교선

39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389.5

4,503.9 -2.54 -114.3

91

이기형

50

M 인터파크 회장

1,942.0

1,811.1

7.23

130.9

42

조정호

55

M

메리츠증권 회장

4,372.6

4,341.9

0.71

30.6

92

이웅열

57

M 코오롱그룹 회장

1,939.4

1,999.3 -3.00

-59.9

43

김택진

46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4,266.6

3,763.4 13.37

503.2

93

허경수

56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930.0

1,886.1

2.32

43.8

44

정몽익

51

M

KCC 사장

4,223.7

4,075.3

148.4

94

구본걸

56

M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922.1

1,741.0 10.40

181.1

45

박관호

41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3,920.0

4,498.8 -12.87 -578.9

95

허남각

75

M 삼양통상 회장

1,865.5

1,826.0

2.16

39.5

46

강병중

74

M

넥센 회장

3,631.3

3,858.0 -5.88 -226.7

96

이재웅

45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835.4

1,927.2 -4.77

-91.9

8.75

3.64

47

허재명

42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3,607.2

3,668.7 -1.68

-61.6

97

조양호

64

M 한진그룹 회장

1,829.4

1,868.2 -2.08

-38.8

48

이복영

66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3,434.2

3,135.6

9.52

298.6

98

최창규

63

M 영풍정밀 부회장

1,828.6

1,927.9 -5.15

-99.3

49

박철완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3,412.4

3,031.5 12.56

380.8

99

양현석

43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827.6

1,949.0 -6.23 -121.4

50

장형진

67

M

영풍 회장

3,340.0

3,491.3 -4.33 -151.3

100

이장한

61

M 종근당그룹 회장

1,801.0

1,707.7

November 2013

110����500.indd 111

5.46

1~100

순 위

93.3

111

2013-10-25 �� 4:55:38


101~2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0.18 2013.9.17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0.18 2013.9.17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01 구자열

60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795.2

1,744.2

51.0

151

허승조

63

M

GS리테일 부회장

1,194.5

1,158.4

3.12

36.1

102 함영준

54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1,785.1

1,924.9

-7.26 -139.8

152

정도언

65

M

일양약품 회장

1,187.8

1,225.3 -3.06

-37.5

103 허명수

58

M

전 GS건설 사장

1,755.3

1,766.1

-0.61

-10.8

153

송호근

61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165.5

1,242.9 -6.23

-77.4

104 최평규

61

M

S&T그룹 회장

1,700.4

1,737.1

-2.11

-36.7

154

김준호

66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149.1

1,153.8 -0.41

-4.7

105 김광수

51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1,678.2

1,568.0

7.03

110.2

155

이성엽

43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148.8

1,319.2 -12.92 -170.5

106 이수만

61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638.4

1,568.1

4.48

70.3

156

조병호

67

M

동양기전 회장

1,141.4

1,141.4

0.00

0.0

107 최창영

69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617.5

1,724.1

-6.18 -106.6

157

박진원

45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1,135.7

1,210.8 -6.20

-75.1

108 안성호

45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604.1

1,504.9

6.59

99.2

158

김원일

38

M

골프존 대표이사

1,103.0

1,130.3 -2.42

-27.4

109 김석수

59

M

동서식품 회장

1,596.3

1,677.6

-4.85

-81.3

159

이원준

35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092.5

1,036.8

5.37

55.7

110

정현호

51

M

메디톡스 대표이사

1,576.0

1,190.0

32.44

386.1

160 최윤범

38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088.2

1,129.0 -3.61

-40.8

-6.02 -100.7

161

최정운

60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081.9

1,122.3 -3.61

-40.5

162

김용민

37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079.3

1,130.7 -4.55

-51.4

2.92

111

최창근

66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572.8

1,673.5

112

단재완

66

M

한국제지 회장

1,569.3

1,504.4

4.32

64.9

113

최창원

49

M

SK케미칼 부회장

1,521.3

1,416.3

7.42

105.1

163 승만호

56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1,072.8

962.6 11.45

110.2

114

신춘호

81

M

농심그룹 회장

1,519.9

1,530.1

-0.67

-10.3

164

구자경

88

M

LG그룹 명예회장

1,062.6

1,124.3 -5.48

-61.7

115

허태수

56

M

GS홈쇼핑 사장

1,517.8

1,511.9

0.39

5.9

165

유성락

69

M

이연제약 대표

1,059.2

6.15

61.4

116

허광수

67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485.0

1,442.7

2.93

42.3

166

김선혜

42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55.2

1,116.5 -5.49

-61.3

117

167

서영필

1,302.7 -19.13 -249.1

997.8

홍원식

63

M

남양유업 회장

1,481.8

1,514.8

-2.18

-33.0

49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053.6

118 성규동

56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475.6

1,484.6

-0.61

-9.0

168 왕위에런 49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034.9

1,194.3 -13.35 -159.4

119 정몽근

71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467.2

1,417.6

3.50

49.6

169

홍영철

65

M

고려제강 회장

1,032.8

1,013.4

1.92

19.4

120 장세주

60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444.9

1,468.0

-1.57

-23.1

170

김동연

75

M

부광약품 회장

1,027.2

1,019.7

0.74

7.5

121 정재은

74

M

신세계 명예회장

1,422.4

1,374.3

3.50

48.0

171

서영우

41

M

대양전기공업 대표

1,020.3

1,014.0

0.62

6.3

122 김창호

53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419.1

1,502.1

-5.52

-83.0

172

김정식

84

M

대덕GDS 회장

1,015.8

990.3

2.57

25.5

123 김주원

40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404.5

1,516.7

-7.40 -112.2

1,001.1

1,010.0 -0.88

-8.9

124 허동수

70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391.8

1,353.5

2.83

173

최규옥

53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38.3

174

김덕용

56

M

KMW 대표이사

997.0

1,208.0 -17.47 -211.1

125 김병관

40

M

웹젠 대표이사

1,382.2

1,318.7

4.82

63.5

175

구본상

43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996.3

1,034.5 -3.69

-38.2

126 김동관

30

M

한화큐셀CS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370.3

1,185.5

15.59

184.8

176

허일섭

59

M

녹십자 회장

991.6

1,011.6 -1.98

-20.0

127 성기학

66

M

영원무역 회장

1,367.4

1,538.3 -11.11 -170.9

177

구연경

35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989.8

1,047.4 -5.49

-57.5

128 구미정

58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360.1

1,441.4

-5.64

-81.3

178

장세욱

51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988.2

1,004.0 -1.57

-15.8

129 양주환

61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357.9

1,316.2

3.17

41.7

179

박연차

68

M

태광실업 회장

987.8

1,036.8 -4.72

-48.9

130 이순형

64

M

세아홀딩스 회장

1,334.3

1,414.6

-5.67

-80.3

180 허준홍

38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985.6

972.3

131 안철수

51

M

국회의원

1,333.4

1,227.2

8.65

106.2

181

김정완

56

M

매일유업 회장

974.3

876.2 11.20

98.1

132 이욱진

44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329.6

1,407.9

-5.56

-78.3

182 임상민

33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972.5

1,023.9 -5.02

-51.4

133 오승환

49

M

네이버 이사

1,328.9

1,088.0

22.14

240.9

183 김상면

67

M

자화전자 대표

972.2

832.7 16.76

139.5

134 조남호

62

M

한진중공업 회장

1,325.3

1,344.4

-1.42

-19.1

184 김근수

65

M

후성그룹 회장

961.3

997.1 -3.59

-35.8

185 우쿤리앙 48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960.3

9.39

82.5

186 구훤미

66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960.1

1,016.3 -5.52

-56.1

1,019.2 -7.55

-77.0

135 구자용

58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324.3

1,290.3

2.64

34.0

136 박지원

48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315.4

1,401.4

-6.14

-86.0

877.8

1.37

13.3

137 구자은

49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315.2

1,304.7

0.80

10.5

187 김상헌

50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942.2

138 허진규

73

M

일진그룹 회장

1,312.0

1,335.0

-1.72

-23.0

188 한영재

58

M

노루홀딩스 회장

938.5

920.8

1.93

17.8

139 이준호

67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292.7

1,310.3

-1.35

-17.6

189

박성형

84

M

신라교역 회장

938.1

893.0

5.05

45.1

140 신동원

55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289.7

1,255.5

2.72

34.2

190

윤영달

68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932.5

910.3

2.44

22.2

141 이주성

35

M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286.0

1,358.4

-5.33

-72.4

191

최정일

3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929.8

965.6 -3.72

-35.9

192 손주은

142 엄평용

56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281.3

1,288.6

-0.56

-7.3

52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927.7

955.4 -2.89

-27.7

143 장철진

75

M

영풍산업 회장

1,265.0

1,313.4

-3.68

-48.4

193

박석원

42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926.0

987.0 -6.19

-61.1

144 박용만

58

M

두산 회장

1,254.4

1,333.8

-5.95

-79.4

194 박용성

73

M

두산중공업 회장

903.1

960.5 -5.97

-57.4

145 구자균

56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253.8

1,221.1

2.68

32.7

허연수

52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901.3

874.0

3.12

27.3

146 박문덕

63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235.4

1,288.4

-4.12

-53.0

196 박용현

70

M

두산건설 회장

896.1

953.0 -5.97

-56.9

195

147 윤석민

49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228.2

1,289.2

-4.74

-61.1

197

강정석

49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895.9

928.2 -3.48

-32.3

148 김만수

83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204.7

1,303.2

-7.55

-98.4

198 허정수

63

M

GS네오텍 회장

895.5

946.8 -5.42

-51.3

149 남승우

61

M

풀무원 대표이사

1,198.8

1,205.3

-0.54

-6.6

199 송병준

37

M

게임빌 대표이사

890.6

150 양용진

60

M

코미팜 회장

1,196.6

1,310.4

-8.68 -113.8

200 이희춘

52

M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885.8

112

110����500.indd 112

1,107.6 -19.60 -217.0 810.7

9.27

75.1

November 2013

2013-10-25 �� 4:55:39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0.18 2013.9.17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251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0.18 2013.9.17

증감률 증감액 (%) (억원)

김종구

64

M 파트론 대표이사

885.2

957.1 -7.51

-71.9

백정호

55

M

동성화학 회장

676.3

663.8

1.88

12.5

김정돈

59

M 미원상사 회장

876.1

841.4

4.13

34.7

252 유상덕

54

M

삼탄 회장

673.5

698.5 -3.57

-24.9

203

신동윤

55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875.5

849.6

3.04

25.8

253 전세호

57

M

심텍 대표이사

673.4

720.9 -6.59

-47.5

204

안갑원

76

M 성광벤드 회장

853.5

918.0 -7.03

-64.5

254 김선영

58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670.9

538.0 24.69

132.9

205

김중헌

59

M 이라이콤 대표이사

852.3

722.2 18.01

130.0

255 천궈웨이

41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665.3

674.5 -1.36

-9.2

206

구자홍

67

M LS미래원 회장

852.0

844.3

0.91

7.7

256 김종희

37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665.3

699.2 -4.85

-33.9 70.5

207

이재환

46

M 톱텍 대표이사

846.8

894.5 -5.33

-47.6

257 이우현

45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662.1

591.5 11.92

208

정광춘

60

M 잉크테크 대표이사

840.6

724.2 16.09

116.5

258 구본진

49

M

LG패션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657.3

583.8 12.59

73.5

209

박태원

44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835.7

890.8 -6.18

-55.1

259 구자영

74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56.7

696.1 -5.67

-39.4

210

구본길

47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834.6

884.2 -5.60

-49.5

260 천경준

66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655.3

647.7

1.18

7.6

211

윤성태

49

M 휴온스 대표이사

829.9

834.4 -0.54

-4.5

261 원국희

80

M

신영증권 회장

654.8

641.5

2.08

13.3

212

김영봉

60

M 모토닉 회장

828.6

870.1 -4.76

-41.4

262 조문수

55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653.8

562.9 16.14

90.9

213

허철홍

34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827.2

808.9

2.26

18.3

263 이용한

59

M

아이피에스 회장

648.2

536.5 20.81

111.6 -41.4

214

허인영

41

F

819.8

795.0

3.12

24.8

264 박서원

34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644.9

686.4 -6.03

215

우종인

52

M 비에이치아이 대표

818.6

820.9 -0.28

-2.3

265 김영민

68

M

서울도시가스 회장

637.5

640.4 -0.45

-2.9

216

구본순

54

M LG패션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816.7

725.4 12.59

91.3

266 허완구

77

M

승산그룹 명예회장

636.0

665.2 -4.39

-29.2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217

임창완

51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814.3

880.2 -7.48

-65.9

267 김문희

85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634.7

736.1 -13.77 -101.3

218

곽동신

39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810.9

776.4

4.44

34.5

268 구혜원

54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631.8

626.2

0.89

5.6

219

허세홍

44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804.1

781.1

2.93

22.9

269 김익환

37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630.8

632.5 -0.27

-1.7

220

장인순

85

F

797.7

817.2 -2.39

-19.5

270

권기범

46

M

동국제약 대표이사

629.3

623.0

1.01

6.3

221

최내현

43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795.1

835.2 -4.80

-40.1

271 김장연

56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623.9

704.6 -11.45

-80.7 142.9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222

채진요

59

M 화풍집단지주 이사

794.2

662.9 19.80

131.2

272

윤희종

66

M

위닉스 대표이사

622.0

479.0 29.84

223

김재윤

43

M 서원인텍 대표이사

790.7

781.2

1.21

9.4

273

이길환

72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621.7

564.1 10.21

57.6

224

김석환

39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788.5

790.7 -0.27

-2.2

274

양태회

49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619.0

705.0 -12.20

-86.0

225 우뤠이비아오 54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784.5

789.0 -0.57

-4.5

275 박인원

40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617.4

658.1 -6.19

-40.7

226

김익래

63

M 다우기술 회장

784.2

962.7 -18.53 -178.4

276 박형원

43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617.4

658.1 -6.19

-40.7

227

류 진

55

M 풍산그룹 회장

781.5

805.6 -2.99

-24.1

277 손동창

65

M

퍼시스 회장

616.8

627.4 -1.69

-10.6

228

안건준

48

M 크루셜텍 대표이사

779.4

691.9 12.65

87.5

278 김상근

63

M

(주)상보 대표이사

613.5

592.8

3.49

20.7

229

김동녕

68

M 한세실업 회장

778.0

757.2

2.75

20.8

279 이인옥

42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10.4

613.5 -0.50

-3.1

230

채형석

53

M 애경그룹 부회장

777.5

787.6 -1.29

-10.2

280 박영옥

52

M

스마트인컴 대표

605.9

611.5 -0.92

-5.6

231

김세연

41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775.0

788.7 -1.74

-13.7

281 나성균

42

M

네오위즈 대표이사

600.4

605.8 -0.89

-5.4

232

박정길

42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774.4

857.7 -9.71

-83.2

282 김명선

48

M

지디 대표이사

599.3

591.1

1.39

8.2

233

조정일

51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772.3

880.7 -12.31 -108.4

283 이창원

77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598.5

586.8

2.00

11.7 -24.2

234

이경수

67

M 코스맥스 대표

767.9

819.7 -6.32

-51.8

284 이종우

52

M

우전앤한단 대표이사

596.8

621.0 -3.89

235

윤동한

66

M 한국콜마 대표이사

766.1

808.4 -5.24

-42.3

285 김영훈

61

M

대성그룹 회장

596.7

569.0

4.88

27.8

236

김상태

60

M 평화정공 회장

763.9

817.8 -6.58

-53.8

286 박상환

56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595.2

615.4 -3.28

-20.2

237

이채윤

63

M 리노공업 대표이사

740.4

675.3

9.64

65.1

287 차근식

59

M

아이센스 대표

594.6

529.4 12.32

65.2

238

박판연

62

F

737.6

623.0 18.40

114.6

288 홍민철

62

M

대원강업 대주주

594.2

634.7 -6.39

-40.5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239

우석형

58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737.3

736.1

0.16

1.2

289 김재경

66

M

인탑스 대표이사

593.2

626.7 -5.35

-33.6

240

이태영

54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724.7

581.4 24.64

143.3

290 서혜숙

63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591.0

637.7 -7.32

-46.7

241

박삼구

68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704.1

861.7 -18.28 -157.6

291 김 담

48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591.0

669.4 -11.72

-78.4

242

단우영

34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697.8

662.5

5.33

35.3

292 이우정

44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590.1

543.7

8.52

46.3

243

윤영환

79

M 대웅제약 회장

697.7

642.4

8.61

55.3

293 임지윤

34

M

옵트론텍 사장

590.0

610.0 -3.28

-20.0

244

이충곤

69

M 에스엘 회장

696.4

799.7 -12.92 -103.3

294 구형모

26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584.0

618.1 -5.51

-34.1

245

서태선

62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688.8

692.4 -0.52

-3.6

295 김명준

72

M

우리산업 대표이사

579.4

575.1

0.75

4.3

246

박혜원

50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88.5

732.7 -6.02

-44.1

296 김정민

51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577.9

542.0

6.63

35.9 -32.5

247

윤재승

51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685.3

680.0

5.3

297 이영진

53

M

태양기전 대표이사

573.4

606.0 -5.37

248

박세창

38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682.9

834.5 -18.17 -151.6

298 장화리

51

M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569.7

560.8

1.59

8.9

249

이승훈

40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682.1

783.4 -12.92 -101.2

299 고석태

59

M

케이씨텍 대표이사

569.3

551.9

3.15

17.4

250

단우준

32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680.1

646.0

300 주진우

64

M

사조산업 회장

568.7

643.5 -11.62

-74.8

0.77

5.28

34.1

November 2013

110����500.indd 113

201~300

201 202

113

2013-10-25 �� 4:55:40


301~4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0.18 2013.9.17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351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0.18 2013.9.17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01

남광희

54

M

KH바텍 대표이사

567.7

655.3 -13.36

-87.5

위재곤

64

M

아바코 회장

469.8

455.5

3.15

14.4

302

임혜옥

55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565.3

507.4 11.41

57.9

352 설윤호

38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68.1

517.6 -9.58

-49.6

303

정몽혁

52

M

현대종합상사 회장

565.1

502.1 12.55

63.0

353 구재고

72

M

해덕파워웨이 대표

465.7

444.8

4.69

20.8

304

강덕영

66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563.8

603.1 -6.51

-39.3

354 박지만

55

M

EG회장

465.5

479.5 -2.91

-14.0

305 정 호

75

M

화신 회장

563.4

647.6 -13.01

-84.3

355 서성석

61

M

코스맥스 임원

465.3

496.7 -6.32

-31.4

306

김영호

69

M

일신방직 회장

562.0

579.3 -2.99

-17.3

356 장진이

36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459.2

461.6 -0.52

-2.4

307

안정숙

63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558.9

552.4

1.18

6.5

357 장진혁

39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459.2

461.6 -0.52

-2.4

308

양규모

70

M

KPX그룹 회장

556.1

580.0 -4.12

-23.9

358 박윤민

51

M

디스플레이테크 대표이사 사장

458.0

495.1 -7.49

-37.1

309

홍석표

34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555.1

544.7

1.92

10.4

359 원혁희

87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457.7

468.9 -2.39

-11.2

310

김석환

56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553.0

517.0

6.97

36.0

360 차광렬

61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457.3

430.7

6.19

26.7

311

이화일

71

M

조선내화 회장

551.4

554.2 -0.50

-2.8

361 이만득

57

M

삼천리 회장

456.8

473.7 -3.57

-16.9

312

구자명

61

M

LS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550.2

545.4

0.86

4.7

362 신이현

58

M

샤인 대표이사

453.4

362.7 25.00

90.7

313

서은숙

60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546.1

589.2 -7.32

-43.1

363 김형육

68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452.6

429.8

5.31

22.8

314

장세홍

47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542.2

534.6

1.43

7.6

364 천종기

51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451.5

446.3

1.18

5.3

315

구웅모

24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41.6

573.2 -5.52

-31.6

365 구재희

46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51.4

446.6

1.09

4.9

316

이재원

45

M

슈프리마 대표이사

539.5

520.1

19.4

366 김용우

52

M

더존비즈온 이사

450.9

496.2 -9.13

-45.3

317

문휴건

51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33.0

534.1 -0.20

-1.1

367 윤재용

54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450.0

412.1

9.20

37.9

318

박재원

28

M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532.6

566.8 -6.03

-34.2

368 권희석

56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48.9

464.1 -3.28

-15.2 -5.9

3.73

319

황철주

54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531.6

546.8 -2.77

-15.2

369 채동석

49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448.5

454.4 -1.29

320

한승수

66

M

제일약품 회장

531.0

539.0 -1.49

-8.0

370 박헌서

75

M

한국정보통신 회장

448.2

444.6

0.80

3.5

321

구본엽

41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29.0

521.5

371

박희재

52

M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이사

446.6

360.8 23.79

85.8

322

박민관

50

M

우양에이치씨 대표

323

오순택

67

M

동일산업 대표이사

324

김영달

45

M

325

임세령

36

326

문영훈

327

김동선

328

김동원

1.45

7.6

526.0

551.0 -4.53

-25.0

372 고광일

56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445.9

430.6

3.56

15.3

525.5

539.0 -2.51

-13.5

373 김종규

61

M

블루콤 대표이사

444.6

395.4 12.44

49.2

아이디스 대표이사

519.6

528.4 -1.67

-8.8

374

김영재

54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44.5

438.6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517.2

544.6 -5.02

-27.3

375 윤성덕

55

M

태광 대표이사

443.0

543.6 -18.50 -100.6

80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17.2

518.3 -0.20

-1.0

376

이병구

67

M

네패스 대표이사

442.0

463.1 -4.55

24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514.4

445.0 15.59

69.4

377 장상돈

76

M

한국철강 회장

442.0

439.0

0.69

3.0

28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514.4

445.0 15.59

69.4

378 박천석

53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442.0

344.5 28.29

97.5 -20.4

1.33

5.8 -21.1

329

전정도

54

M

성진지오텍 회장

511.4

563.6 -9.27

-52.2

379 박종수

67

M

유아이디 최대주주

441.2

461.6 -4.41

330

원종익

58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509.5

521.9 -2.39

-12.5

380 손병준

51

M

모베이스 대표이사

440.7

579.8 -23.98 -139.1

331

원종규

54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506.1

518.5 -2.39

-12.4

381 박한오

51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439.8

448.3 -1.89

-8.5

332

정영배

52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504.8

457.2 10.42

47.6

382 허정섭

74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39.2

381.0 15.28

58.2

333

구자엽

63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500.0

496.3

0.75

3.7

383 박윤소

72

M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437.8

407.2

7.51

30.6

334

노희열

56

M

오로라월드 회장

495.8

563.3 -11.98

-67.5

384 나우주

49

M

엘엠에스 대표이사

437.7

440.3 -0.58

-2.6

335

이성범

75

M

우진 회장

494.8

527.3 -6.16

-32.5

385 서영민

52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436.9

378.0 15.59

58.9

336

김영목

57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491.9

516.5 -4.76

-24.6

386 채승석

43

M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436.4

442.5 -1.37

-6.1

337

신용철

53

M

아미코젠 대표이사

491.2

428.1 14.74

63.1

387 이선용

52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36.2

461.7 -5.52

-25.5

338

김창수

52

M

F&F 대표이사

489.7

492.8 -0.65

-3.2

388 양윤선

49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436.1

360.5 21.00

75.7

339

김종섭

66

M

삼악악기 회장

489.5

504.7 -3.02

-15.2

389 최양하

64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436.1

381.0 14.46

55.1

340 원 영

5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87.6

499.5 -2.39

-11.9

390 허재철

66

M

대원강업 회장

433.1

460.9 -6.02

-27.7

341

박종훈

88

M

약사

484.8

480.0

1.01

4.8

391 이상근

53

M

유비쿼스 사장

432.0

451.3 -4.29

-19.4

342

정창수

77

M

부광약품 부회장

483.3

479.8

0.74

3.5

392 노영백

64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431.9

465.7 -7.26

-33.8

343

이정자

69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483.2

430.8 12.17

52.4

393 전지혜

42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431.3

395.1

9.17

36.2

344

박은미

50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481.5

482.9 -0.28

-1.4

394 이종훈

57

M

인천도시가스 회장

430.7

443.0 -2.79

-12.4

345

허진수

36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480.9

386.9 24.30

94.0

395 이상웅

55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429.7

416.4

3.18

13.3

346

허희수

34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479.7

385.9 24.30

93.8

396 이은백

40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429.3

445.2 -3.57

-15.9

347

현정은

58

F

현대그룹 회장

479.5

621.0 -22.78 -141.5

397 곽영필

75

M

도화 최대주주

426.1

408.9

4.22

348

오유인

63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73.9

492.1 -3.69

-18.1

398 구자준

63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24.3

413.9

2.50

10.4

349

변대규

53

M

휴맥스 대표이사

473.4

509.3 -7.05

-35.9

399 김혜경

65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423.2

444.7 -4.82

-21.5

350

허석홍

12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470.3

456.0

14.2

400 권영렬

67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21.5

459.8 -8.32

-38.3

114

110����500.indd 114

3.12

17.3

November 2013

2013-10-25 �� 4:55:4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0.18 2013.9.17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0.18 2013.9.17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01

박용곤

81

M

두산그룹 명예회장

417.9

444.2 -5.91

-26.3

451

윤장섭

91

M

성보실업 회장

364.0

359.3

1.31

402

김철영

49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416.7

452.8 -7.97

-36.1

452 유재순

56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63.7

362.2

0.41

1.5

403

구본욱

36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15.0

409.1

1.45

5.9

453 황해령

56

M

루트로닉 대표이사

363.6

367.7 -1.12

-4.1

4.7

404

윤재훈

52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414.9

379.9

9.20

34.9

454 박성찬

50

M

다날 회장

362.0

382.0 -5.24

-20.0

405

최영호

49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414.5

409.2

1.30

5.3

455 박순석

69

M

신안그룹 회장

361.5

406.6 -11.08

-45.1

406

장영신

77

F

애경그룹 회장

413.8

419.2 -1.29

-5.4

456 임경식

64

M

동아화성 대표이사

360.5

347.5

3.74

13.0

407

김성진

83

M

파라다이스 고문

406.6

375.7

8.22

30.9

457 서혜숙

65

F

세종공업 회장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 부인)

360.1

398.8 -9.71

-38.7

박선영

64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405.7

448.7 -9.58

-43.0

458 김 윤

60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358.3

353.8

1.29

4.6

409

장세희

45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402.5

428.6 -6.09

-26.1

459 이완진

62

M

대한뉴팜 회장

357.9

325.6

9.93

32.3

410

김 원

55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402.4

397.3

1.26

5.0

460 이세용

64

M

이랜텍 대표이사

357.2

322.0 10.93

35.2

411

장원준

41

M

신풍제약 대표이사

401.9

425.1 -5.45

-23.2

461 최창호

63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357.2

356.6

0.15

0.5

412

박진수

73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01.3

408.6 -1.80

-7.3

462 이승용

45

M

삼영무역 대표이사

354.5

356.8 -0.65

-2.3 10.1

413

박세종

74

M

세종공업 명예회장

399.9

442.9 -9.71

-43.0

463 허두홍

31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52.2

342.1

2.95

414

배중호

60

M

국순당 사장

399.9

424.0 -5.70

-24.2

464 구근희

70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352.0

348.8

0.93

3.2

415

우자형

55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98.8

398.2

0.16

0.6

465 윤윤수

67

M

휠라코리아 회장

350.3

328.8

6.54

21.5

416

한규석

54

M

우림기계 사장

398.5

304.9 30.70

93.6

466 차기철

55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349.4

304.5 14.76

44.9

417

이부섭

76

M

동진쎄미켐 회장

397.1

370.9

7.07

26.2

467 허정석

44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348.5

337.7

3.19

10.8

418

김영찬

67

M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395.8

405.6 -2.42

-9.8

468 권성문

51

M

KTB네트워크 회장

348.3

351.0 -0.75

-2.6

469 이종각

419

이경하

50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394.8

391.2

0.92

3.6

81

M

대한제분 회장

347.0

363.0 -4.41

-16.0

420

김성기

58

M

세원물산 대표(김문기 세원정공 회장 동생)

394.1

412.4 -4.43

-18.3

470

김문기

67

M

세원정공 회장

344.3

354.3 -2.82

-10.0

421

박종철

55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392.1

493.0 -20.47 -100.9

471

Lu Li

42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344.3

364.9 -5.65

-20.6

422

서민정

22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391.9

367.5

6.63

24.4

472 김종숙

53

F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342.4

395.2 -13.36

-52.8

423

이광식

66

M

환인제약 회장

391.6

391.6

0.00

0.0

473

승미혜

50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341.7

306.6 11.45

35.1

424

조동혁

63

M

한솔그룹 명예회장

390.3

404.1 -3.41

-13.8

474

허기호

47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341.7

299.7 14.00

42.0

425

허영인

64

M

SPC그룹 회장

388.8

312.8 24.30

76.0

475

심영복

50

M

코리아본뱅크 최대주주

340.1

361.5 -5.92

-21.4

426

구준모

39

M

일지테크 사장

387.9

392.5 -1.18

-4.6

476

박원덕

58

M

디아이 부회장

339.6

393.2 -13.62

-53.6

427

김용주

57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386.2

321.0 20.31

65.2

477

김인순

78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338.4

298.6 13.31

39.7

428

구본호

38

M

범한판토스 대주주

385.1

392.8 -1.96

-7.7

478 박종규

78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337.7

383.3 -11.89

-45.6

-12.3

479

80.7

429

곽재선

54

M

KG케미칼 회장

384.8

397.1 -3.09

강삼수

53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336.9

256.2 31.50

430

임익성

58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384.2

364.8

5.34

19.5

480 윤인중

51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335.7

330.4

1.61

5.3

431

허남섭

62

M

한일시멘트 회장

384.1

344.5 11.51

39.7

481 이우성

35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335.6

317.5

5.70

18.1

432

김 정

53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384.0

381.0

0.81

3.1

482 김흥준

46

M

경인양행 사장

332.3

325.5

2.09

6.8

433

권혁운

63

M

동서산업 회장

384.0

379.2

1.27

4.8

483 박장우

51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332.3

340.2 -2.34

-8.0

434

장홍선

73

M

근화제약 회장

383.9

376.7

1.90

7.2

484 장상건

78

M

동국산업 회장

332.1

354.2 -6.26

-22.2

435

김휘중

45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383.0

415.4 -7.80

-32.4

485 황중운

33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330.8

345.8 -4.34

-15.0

436

김영현

59

M

신진에스엠 회장

382.5

316.6 20.83

66.0

486 장경호

55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330.2

340.8 -3.13

-10.7

437

나춘호

71

M

예림당 회장

381.3

394.4 -3.31

-13.0

487 김정석

54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329.6

290.9 13.31

38.7

438

함영림

56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380.1

410.3 -7.36

-30.2

488 허동섭

65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329.5

285.9 15.28

43.7

439

함영혜

52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380.1

410.3 -7.36

-30.2

489 황창연

59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329.3

319.3

3.11

9.9

440 김 준

50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378.6

428.8 -11.72

-50.3

490 김성기

75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27.1

341.3 -4.18

-14.3

491

441

김재철

78

M

동원그룹 회장

378.1

366.4

3.21

11.8

이필규

79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325.2

333.1 -2.39

-8.0

442

권상준

55

M

티에스이 대표이사

377.4

375.7

0.45

1.7

492 황중호

31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324.5

339.2 -4.34

-14.7

443

허서홍

36

M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376.1

366.1

2.72

10.0

493 김은선

55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324.2

335.3 -3.32

-11.1

444

신현균

66

M

대현 회장

372.4

301.2 23.63

71.2

494 이의순

90

M

전 세방그룹 회장

323.7

309.5

4.58

14.2

445

김형근

55

M

빅솔론 대표이사

372.1

394.9 -5.79

-22.8

495 염태순

60

M

신성통상 회장

322.8

343.0 -5.88

-20.2

446

양민석

40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370.7

395.3 -6.23

-24.6

496 노은식

56

M

디케이락 대표

322.7

315.4

2.31

7.3

447

김록희

67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70.5

384.8 -3.72

-14.3

497 김승제

61

M

이스타코 대표이사

322.5

346.5 -6.94

-24.0

448 이 인

43

M

인화정공 대표이사

367.4

339.0

8.39

28.4

498 박의숙

67

F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322.0

333.3 -3.40

-11.3

449

구자철

58

M

예스코 회장

366.3

363.9

0.67

2.4

499 구동휘

31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321.5

316.7

1.50

4.8

450

구자훈

66

M

LIG손해보험 회장

365.9

360.7

1.45

5.2

500 허용석

55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321.3

314.7

2.09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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