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Dec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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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30대 그룹 경영권 승계 어디까지 新산업사회 여는 차세대리더 집중 분석

EQUITY

맞수熱戰

1조원클럽, 연간 5천억원 증감‘희비쌍곡선’

[製藥]진통제 라이벌 종근당 펜잘 VS 삼진제약 게보린

FOCUS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기업가정신’ 은 창조경제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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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8.DECEMBER 2013

9 771976

46301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광모 LG전자 부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지이 현대U&I 전무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12월호 | 통권78호 | 2013년 11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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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전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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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VOL. 78 DEC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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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COVER STORY

[송년특집] 차세대 리더 그들은 누구인가 산업사회가 반세기를 넘겼 다. 그 사이 우리 산업계는 전 세계가 놀랄 만큼 깜짝 성장을 일궈냈고 세계 15위 권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 다. 이를 주도한 주력 1·2세 대들이 2선으로 후퇴하고 있 다. 재계 3·4세들의 움직임 이 활발한 가운데 경영권을 이어받기 위한 경영 수업이 한창이다. 본지는 송년특집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 30대 그룹 현황과 차 세대 리더들을 소개한다.

98

맞수熱戰

종근당 펜잘 VS 삼진제약 게보린 국내 두통약 시장을 양 분하다시피 하며 경쟁구 도를 형성해 온 삼진제약 의‘게보린’과 종근당의 ‘펜잘’을 조명한다. 이와 함께 양사를 이끌고 있 는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 이사 사장과 김정우 종 근당 대표이사 부회장의 경영 수완 등 라이벌전 을 지상(紙上)중계 한다.

120

10 11 15 18 22 24 26 28 30 32 34 36 40 42 44 46 48 50 52 54 56 58 60 62 64 66 67 68 70 72 73

30대그룹 경영권 승계 어디까지 차세대 현황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 현대중공업그룹 GS그룹 한진그룹 한화그룹 두산그룹 CJ그룹 신세계그룹 LS그룹 동부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대림그룹 현대그룹 부영그룹 OCI그룹 현대백화점그룹 효성그룹 영풍그룹 코오롱그룹 동국제강그룹 한진중공업그룹 미래에셋그룹 KCC그룹 한라그룹 현대산업개발그룹

WORLD FOCUS 74 사진으로 보는 국내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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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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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국내 최고 도시행정 전문가 공기청정기와 사랑에 빠진 주부 박성중 미래도시&나눔연구소 소장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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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78 대한민국 주식부호 79 1조원 클럽

EQUITY

[1조원클럽] 삼성家 3인방 6400억원 실종

FOCUS

이건희 회장의 지분가치 총 액이 지난달에 비해 4039 억원 가량 감소했다. 그러 나 이 회 장 은 시 총 11조 5736억원으로 1조원클럽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 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 장 지분도 1364억원, 1058 억원이 증발해 삼성家서만 6400억원의 시총이 줄어들 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도 4150억원 가 량이 공중분해 되는 등 여 느 때 보다 감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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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원동력‘기업가정신’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기업가정신 발휘사례① 기업가정신 발휘사례② 商議 2013 기업가정신주간 기업가정신 실종사례 왜 기업가정신인가

ISSUE 92 [긴급진단] 대기업 수익성 악화 93 20대그룹 수익성 분석 94 부도 늪에 빠진 건설업계

맞수熱戰 98 종근당 VS 삼진제약 99 CEO VS CEO 62 펜잘 VS 게보린

106

공감 36.5

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대림산업

CELEBRATION

사랑나눔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대림그룹

‘한숲정신’기반 둔 지역 밀착 사회공헌 보육원ㆍ양로원 등 연계 봉사활동 수행

함께 느끼고, 대 함께 감사하고, 함께 감동하는 아름다운 기 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 하는‘공감 36.5’코너에 이 번에 소개할 곳은 대림그룹이 다. 대림그룹은‘쾌적하고 풍 요로운 삶을 창출한다’라는 ‘한숲(大林)정신’ 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103 삼성전자 44주년 104 CJ그룹 60주년 105 LS그룹 10·대우건설 40주년

림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을 창출한다’라는 ‘한숲(大

林)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다

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

다. 대림산업의 행복한 세상 만들기 키 워드는 ‘나눔’이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보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복나눔, 문화나눔,

사랑나눔, 맑음나눔, 소망나눔의 5대 나

2006년부터 헌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산업 임직원들은 봉사활동으로써 전국

대한 살려 본사를 포함한 전국에 있는

해 매년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임직

곳곳의 보육원, 양로원 등 복지시설과

현장서 지역과 밀착해 어려운 이웃들에

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을 한 후 헌혈

연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

증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하고 있다.

있다.

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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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해 보육원, 복지시설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눔활동을 진행한다. 건설업의 특성을 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본사 사내 동호회에선 각각의 특성을

대림산업은 지난 2004년부터 여기저

을 위해 회사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활용, 매주 결연된 복지단체 들을 찾아

기 흩어져 있던 사회공헌활동을 전략차

않는다.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직

시설 청소 및 식사지원, 말 벗 봉사, 김장

원에서 한데 통합하고 매년 어떻게 발

원이 봉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사내

봉사, 시설물 청소, 야외 문화봉사, 재능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사회비판 의식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양보다는

전시킬지 검토하고 연초 계획을 세운 후

문화를 만들고 있다.

기부 등을 펼친다. 그리고 전국 건설현

질을 우선시 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스스로 이미지를 높이고 경영활동의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이후 팀별 또는

회사가 봉사활동 기회를 계속 제공하

장에서는 현장직원들로 구성된 ‘한숲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의 핵심 사항 중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선택하고 있다.

동호회별로 매주 서울 지역 독거노인과

기 때문에 직원들은 별 고민 없이 언제

사대원’들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

과거 기업은 물질이나 현금 전달 등 시혜적 기부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대신했다. 그러나

쪽방촌, 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

든 원하는 봉사활동을 고르면 된다. 월

을 위한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제는 기업이‘사회적 책임’ 을 수행하는 주체가 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을 한다. 신입사원 교육과정에 봉사활동

요일 아침엔 업무용 컴퓨터에 전주 사회

임직원들이 참석하는 ‘따뜻한 겨울나

기업 사회공헌활동은 사회 구성원들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됐다. 사회적 인

을 넣어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처음

공헌 내용이 뜬다. 직원들이 서로 어떤

기 사랑나눔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대

식도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면서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로 점차 자리매김

부터 각인시킨다.

활동을 했는지 알고 봉사를 좋아하게

림산업은 유류비와 전기료 인상으로 겨

만드는 작은 아이디어다.

울나기가 더욱 힘들어진 저소득층 주

해 나가는 추세다. 본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사회 각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서울 지역 8개 보육원과 자매결연 중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다. 이에 각 기업과 기업재단들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인 동호회연합회는 사내 자원봉사자

사랑나눔은 어려운 이웃에게 애정을

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는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적 가

들과 함께 보육원을 방문해 김장김치

전달하는 활동이다. 소외된 이웃을 찾

록 겨울 이불 300세트와, 10㎏분량의 쌀

치 창출과 모범적인 상생을 실현하는 대림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전달, 선물 나누기 등을 해 오고 있다.

아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대림

700포, 연탄 2000장 등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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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창조경제 원동력‘기업가 정신’

공감 36.5 106 107 108 109 110 111

행복나눔ㆍ가치경영-대림그룹 사랑나눔 행복나눔 [화보]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문화나눔 맑음&소망나눔

ZOOM IN 과거‘기업가정신’은 우리 경제에 있어 불확실성에 맞서는 도전과 틀 을 깨는 과감한 혁신을 가져온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60여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 꽃피워 온 기업가정신은 현재 경제민주화 바람과 반시장 주의 정서로 인해 각종 규제 증가, 기업 활동 위축, 시장을 왜곡하는 법률 등에 의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본지는 박근혜 정부가 국정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창조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이 시대에 필요한 기업가정신에 대해 조명한다.

92

ISSUE

114 현대건설 누적수주액 1천억불 달성 116 CJ그룹 정기임원인사 117 현정은 회장“현대WAY 정립할 것” 118 동부그룹, 동부하이텍 매각 구조조정 119 산업정책연구원 기업브랜드가치평가

INTERVIEW 120 박성중 미래도시&나눔연구소 소장 122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이사

FORUM 124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긴급진단] 대기업 수익성 악화 원인

COLUMN

126 128 130 132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정종호의 CEO 건강경영 이규열의 비즈니스 휴머니티 구자승의 디자인경영

KOREA RICHEST 134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건설 업종들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대기업들은 2011년 유로존 재정 위기 이후 경기 침체 장기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향이 그룹 전체로까지 미치고 있다. 무분별한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M&A로 인 해 생긴 부실 계열사에 대한 지원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윗돌 빼 서 아랫돌 괴는 식의 임시방편이 결국 화를 자초했다는 평가다. 대기 업들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원인과 함께 장기화된 건설 경기 침체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건설업계의 상황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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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140 전형구의 독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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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ZOOM IN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①현대건설, 누적수주액 1천억불 ②CJ그룹 이른 정기임원인사 ③현정은 회장“현대WAY 정립할 것” ④동부그룹, 동부하이텍 매각 ⑤산업정책연구원 기업브랜드가치평가

Moon Hyoung-Nam Jeon Hyung-Gu Jung Jong-Ho Lee Kyu-Yeol Koo Ja-Seung

Art & Design/Editor

Kim Jung-Youn

A/D & Marketing Chief Manager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노사관계와 홍익인간 사상” 정종호의 CEO 건강경영 “창조경제는 文·理科 통합교육서 시작” 이규열의 비즈니스 휴머니티 “가슴 두근거리는‘비전’을 공유하자” 구자승의 디자인경영 “‘소통’과 교감을 통한 공감대 형성”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Lee Woo-Seong EconBrai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tee

Illust Writer Designer

128 COULMN

Choi Young-Kyu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TV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COOPERATION MEDIA

문형남

정종호

이규열

124 FORUM

구자승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18일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경제발전 위한 사회적 신뢰 생성·축적하자” www. econb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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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30대 그룹 경영권 승계 어디까지

타이쿤비즈네트워크 소유물이므로

맞수熱戰

1조원클럽, 연간 5천억원 증감‘희비쌍곡선’

[製藥]진통제 라이벌 종근당 펜잘 VS 삼진제약 게보린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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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8.DEC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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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3 Vol. 78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EQUITY FOCUS

‘기업가정신’ 은 창조경제 원동력

30대 그룹 경영권 승계 어디까지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컨텐츠는

新산업사회 여는 차세대리더 집중 분석 COVER STORY

ECONBRAIN

46301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광모 LG전자 부장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지이 현대U&I 전무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12월호 | 통권78호 | 2013년 11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오영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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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책임경영’을 헛구호 만드는 오너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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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사와 비등기이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사

축인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회 참여 권한 여부다. 등기이사는 이사회 구성

조정호 전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도 지난 6월 메리츠금융

원이다.

지주 회장에서 사퇴하면서 등기이사에서도 물러났다.

이사회는 기업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의사를 결정을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도 지난 4월 등기이사직을 내

하는 곳이다. 더불어 결정에 대한 법적 지위와 책임을

려놓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당시

갖는다.

는 크라운베이커리 점주들과 마찰을 빚고 있던 시점

따라서 총수있는 기업에서 오너와 경영에 참여하는

이다.

오너일가가 등기이사가 되는 것은 ‘책임경영’의 적극

이들이 등기이사직을 물러나면서 하는 소리는 이구동

적 행동 표현이다.

성 ‘전문경영인의 의사결정권 강화’다. ‘아트경영’을 위

등기이사는 회사 경영에 문제가 생기거나 민형사상,

한 조치라는 조금은 양심적인(?) 대답도 있다.

상법상 법률적 판단을 받아야 할 때 1차적 책임을 지

그러나 국민정서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 다는 반응이다.

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연봉 5억원이 넘는 등기이사 연봉 공개가

만약 오너 일가가 주요 보직만 차지하면서 등기이사

의무화되자 슬그머니 대상에서 빠지겠다는 저의라는

를 하지 않는다면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것이다.

않다는 게 보편적 시각이다.

또 올 들어 횡령·배임·탈세 등 혐의로 그룹 총수와 일

그런데 최근 대기업 오너와 일가들이 등기이사에서

가들이 줄줄이 구속되자 법망을 피하겠다는 의도도

슬그머니 물러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엿보인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대표이사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어찌 보면 이런 저의와 의도 속에는 투명해지기 위해

부부가 지난달 14일 등기이사직을 갑작스레 내놨다.

노력하는 우리 사회의 법규를 거스르겠다는 개연성

이화경 부회장은 오리온그룹 최대주주이고 담철곤 회

이 담겨 있다.

장은 2대주주다.

오너들이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고 전문경영인들에게

이들의 사퇴는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그룹 사

책임경영을 맡겼다고 하자. 과연 오너들이 의사결정

태 여파도 있다.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까.

담 회장의 동서인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지원사격’

과연 어느 전문경영인이 독단적으로 의사를 결정할

을 요청했지만 외면했다. 같이 어려움에 처할 위험성

수 있을까.

때문이었다.

우리 기업풍토에서는 언감생심

이후 현 회장은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국회의원들로부

(焉敢生心)이요 ‘목’을 걸어야

터 혼쭐이 났다. ‘재계신사’로 불렸던 그는 이후 개인

할 일이다. 그것이 아니라고 항

투자자들과 회사 노조들로부터 신뢰를 모두 잃었다.

변한다면 책임경영권을 얼마

오리온 부부가 등기이사직을 버린 것은 ‘자라’를 봤으

나 보장해 줄지 지켜볼 일이다.

니 아예 ‘솥뚜껑’을 치워버리겠다는 심산이다.

아트경영을 얼마나 우아하게

올 초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룹의 양대

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EconBrain 편집장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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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30대 그룹 경영권 승계 어디까지

송년특집

新산업사회를 여는 차세대 리더 집중 분석 1962년 제1차 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된 이후 산업사회가 반세기를 넘겼다. 그 사이 우리 산업계는 전 세계가 놀랄 만큼 깜짝 성장을 일궈냈고 세계 15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성 장했다. 이 과정에서 재벌로 불리는 상호출자총액을 제한 받는 대기업들이 경제 발전을 주도했고 동분서주한 주력 1·2세대들의 2선 후퇴가 이제는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 라 재계 3·4세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경영권을 이어받기 위한 경영 수업이 한창 이다. 본지는 송년특집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 30대 그룹 차세대 리더들을 소개한다.

① ⑦

⑧ ⑪ ⑫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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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②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③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④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⑤ ⑤구본무 LG그룹 회장 ⑥구광모 LG전자 부장 ⑥ ⑦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⑧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⑨ ⑨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⑩정지이 현대U&I 전무 ⑩ ⑪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⑫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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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선 누비는 차세대 리더 특징은 연령 3·40대·해외유학파·MBA 출신 압도적 계 경제는 물론 국내 경제도 저

세가 가난한 여성을 사랑하는 내용의

성장 늪에서 허덕이는 가운데 계

드라마 ‘스크릿 가든’이 선풍적 인기를

사년 한 해도 저물고 있다. 외환위기, 금

끌었다.

호텔 사업으로 분리할 전망이다. 누나들은 광고, 금융 계열사 고문으 로 경영일선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대

융위기 등의 외부요인과 내수부진 등이

최근에는 재벌가 고등학생 자녀들의

신 사위들이 계열사 경영 일선에 참여

겹치면서 기업들 성적표가 예년만 못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 트렌디 드라

하고 있다. 정명이 씨의 남편 정태영 현

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

마 ‘상속자들’이 인기다. 재벌가의 이야

대카드·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정윤

경기 불황 여파로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기는 늘 선망과 질시의 양면성을 가지

이 씨의 남편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

악화되고 있다.

면서 시청자를 붙잡고 있다.

장이다.

마땅한 출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재벌가 2·3·4세는 현실 세계에도 엄

두산家는 형제간 승계를 마치고 재계

그나마 한국 경제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연히 존재한다. 그들을 우리는 차세대

에서는 드물게 4세 경영 체제로 전환하

않은 이유가 있다. 바로 경영 전선(戰線)

리더라고 부른다. 한국 경제의 미래를

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전후방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차세대

써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 박정원 두산

리더들이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송년특집으로 최고의 자리에

경영권 승계 임박한 차세대

오르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경영수업

삼성家는 이건희 회장이 2선으로

을 받고 있는 30대 기업 차세대들의 활

물러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약상을 정리했다.

소문이 돌면서 승계작업에 속도를 내

차세대를 한마디로 평가하면 ‘젊은

박용만 회장이 임기를 마치면 맏형인

고 있다.

회장으로 그룹 경영권이 넘어갈 전망이 다. 이후로는 3세에서 보여준 형제간 승 계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차세대로 넘어간 곳은

미래’다. 현재 경영 수업을 받으면서 일

삼성家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유통업계 ‘빅2’는 이미 차세대 시대를

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부분이 3·40대

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사장, 이

열었다. 롯데家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들이다. 개중에는 20대와 50대도 있지

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 등 3명

이미 경영권 대부분을 넘겨받은 상태

만 3·40대가 중심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의 차세대 리더가 있다.

다. 신격호 창업회장이 고령인 탓이다.

대한민국 ‘경제 심장’을 고동치게 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전자, 서비스, 화학 등으 로 특화된 계열사를 이끌고 있는 차세

일본 쪽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 동주 일본롯데 부회장이 맡고 있다.

최근 TV드라마에는 재벌 3·4세가 많

대다. 이들 3남매는 각자의 영역을 끌어

신세계家는 이명희 회장 대신 정용진

이 등장한다. 그만큼 재벌가문이 더 이

안고 이 회장이 물러나면 계열분리에

부회장이 전면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상 성역이 아니란 반증이고 드라마 소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재로 희화화할 수 있는 극적 요소를 담 고 있다는 것이다. 2011년 초 백화점을 경영하는 재벌 3

현대家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승계 가 그다지 머지않다는 게 정설이다. 자 동차는 정 부회장이 승계하고 여동생은

부사장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LS家는 구자홍 회장에서 구자열 회 장 체제로 경영권이 넘어 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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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30대 그룹 경영권 승계 어디까지

■ 30대그룹 차세대 리더 그룹 삼성

현대차

총수 이건희

정몽구

3·4세

나이

직책

학력

이재용

45

삼성전자 부회장

美 하버드대경영대학원 박사수료·日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석사·서 울대학교 동양사학과·경복고

이부진

43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사장

연세대 아동학과·대원외고

이서현

40

제일모직·제일기획부사장

美 파슨스디자인스쿨·서울예고

정의선

43

현대차 부회장

美 샌프란시스코대 MBA·고려대학교 경영학과·휘문고

정성이

51

이노션 고문

이화여대 행정학

정명이

49

현대커머셜 고문

이화여대

정윤이

42

해비치호텔&리조트 전무

이화여대 불문학

SK

최태원

최성환

32

SKC 부장 (최신원 SKC 회장 子)

中 푸단대·한영외고

LG

구본무

구광모

35

LG전자 부장

美 스탠퍼드대 MBA·美 로체스터대 공대·영동고

롯데

신격호

신동빈

58

롯데그룹 회장

美 컬럼비아대 MBA·日 아오야마가쿠인대

신동주

59

일본롯데 부회장

美 컬럼비아대 MBA·日 아오야마가쿠인대

현대중

정몽준

GS

한진 한화

두산

허창수

조양호

김승연

박용만

CJ

이재현

신세계

이명희

LS

구자열

정기선

31

현대중 경영기획팀 부장

美 스탠퍼드대 MBA·연세대 경영학과·대일외고

허세홍

44

GS칼텍스 부사장

美 스탠퍼드대 MBA·연세대 경영학과·휘문고

허준홍

38

GS칼텍스 상무

美 콜로라도대 MBA·고려대 경영학과·보성고

허윤홍

34

GS건설 상무

美 워싱턴대 MBA·美 세인트루이스대 국제경영학·한영외고

조현아

39

대한항공 부사장

美 코넬대 호텔경영학과·서울예고

조원태

37

대한항공 부사장

美 서던캘리포니아대 MBA·인하대 경영학과·美 마리안고

조현민

30

대한항공 상무·진에어 전무

서울대 경영대학원 글로벌경영학·美 서던캘리포니아대 커뮤니케이션 학·서울외국인학교

김동관

30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

美 하버드대학교 정치학과·美 세인트폴고

박정원

51

두산 회장·두산건설 회장

美 보스턴대 MBA·고려대 경영학과·대일고

박지원

48

두산중공업 부회장

美 뉴욕대 MBA·연세대 경영학과·경신고

박진원

45

두산 사장

美 뉴욕대 MBA·연세대 경영학과·보성고

박석원

42

두산엔진 상무

美 뉴욕대 MBA·한양대 생물학과·보성고

박태원

44

두산건설 부사장

美 뉴욕대 MBA·연세대 지질학과·오산고

박형원

43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美 조지워싱턴대 MBA·한양대 사학과·오산고

박인원

40

두산중공업 상무

美 하버드대 MBA·서울대 동양사학과·대원외고

이경후

28

CJ오쇼핑 과장

美 컬럼비아대

이선호

23

CJ 미래전략실

美 컬럼비아대

정용진

45

신세계그룹 부회장

美 브라운대 경제학과·서울대 서양사학과·경복고

정유경

41

신세계 부사장

美 로드아일랜드디자인학교 그래픽디자인·이화여대 응용미술학·서울 예고

구자은

49

LS전선 사장

美 시카고대 MBA·美 베네딕트대학 경영학과·홍대사대부고

구본혁

36

LS니꼬동제련 상무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 MBA·국민대 국제경영학과·경복고

구본규

33

LS산전 부장

美 퍼듀대 MBA·세종고

동부

김준기

김남호

38

동부제철 부장

美 워싱턴대 MBA·美 웨스터민스터대 경영학과·경기고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박세창

38

금호타이어 부사장

美 메사추세츠공대 MBA·연세대 생물학과·휘문고

대림

이준용

이해욱

45

대림산업 부회장

美 컬럼비아대 응용통게학 석사·美 덴버대 경영통계학·연세대 경제 학과

이해창

42

대림코퍼레이션 전무

美 오하이오대·영동고

정지이

36

현대유앤아이 전무

연세대 신문방속학 석사·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이화여고

현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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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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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이중근

OCI

이수영

현대백화 점

정지선

효성

조석래

동 국제강

장세주

영풍

장형진

코 오롱

이웅열

이성훈

-

부영 전무

이성욱

-

경영 미참여

이성한

42

부영 엔터테인먼트 사장

한겨레 영화학교 연출과정 수료

이우현

45

OCI 사장

美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MBA·서강대 화학공학과

이우정

44

넥솔론 대표이사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석사·서강대 독어독문학과·홍대사대부고

정지선

41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美 하버드대 스페셜스튜던트과정·연세대 사회학과3년수료·경복고

정교선

39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경복고

조현준

45

효성 사장

日 게이오대 정치학 석사·美 예일대 정치학과·美 세인트폴스고

조현문

44

법무법인‘현’고문 변호사

美 하버드 법대 대학원 법학박사·서울대대학원 경영학과·서울대 고 고인류학과·보성고

조현상

42

효성 부사장

美 브라운대 경제학과·연세대 교육학과·경복고 연세대

장선익

31

학생

장승익

24

학생

장세준

39

영풍전자 부사장

장세환

33

경영 미참여

이규호

30

코오롱 글로벌 차장

美 코넬대 호텔경영학과

한진중 공업

조남호

조원국

37

한진중공업 전무

美 웨스턴주립대 법학석사·美 브라운대 동양사학과

미래에셋

박현주

박하민

24

미래애셋자산운용 사원

美 코넬대 사학과

KCC

정몽진

정재림

22

학생

정명선

18

학생

대성

김영대

한라

정몽원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김정한

41

대성산업 부사장

英 런던대 경영학과·美 루이스&클라크대 물리학·대일외고

김신한

38

대성산업가스 부사장

美 미시간대 컴퓨터공학과 석사·美 엠허스트대 물리학·대일외고

정지연

31

만도 과장

정지수

19

학생

정원선

19

학생

정운선

15

학생

4촌경영의 아름다운 전통에 의해 다

경영학석사 출신 누가 있나

음 경영권은 구자은 LS전선 사장에게

차세대 리더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

이양될 것이 확실하다. 이런 가운데 차

나는 경영학석사(MBA) 출신이 압도적

세대 구본혁 LS니꼬동제련 상무, 구본

으로 많다는 것이다.

규 LS전 부장 등이 대를 바꿔 경영권을 이어 받기 위해 ‘잔뼈’를 키우고 있다. 대림家 역시 이준용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해욱 부회장이 전권을 행사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홍 역시 스탠퍼드대 출신이다. 롯데家 신동주·신동빈 형제는 모두 미 컬럼비 아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두산家는 박지원 부회장·박진원 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 하버드

장·박석원 상무·박태원 부사장 등이 뉴

대 경영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것을

욕대에서, 박정원 회장은 보스턴대에서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미 샌

MBA 공부를 했다.

프란시스코대에서 MBA를 땄다. LG家 차세대인 구광모 LG전자 부장

박형원 상무는 조지워싱턴대, 박인원 상무는 하버드대에서 각각 MBA를 받

이 부회장 동생인 이해창 대림코퍼레

도 공대를 나왔지만 미 스탠퍼드대에서

이션 전무도 형을 도우면서 경영 수업

MBA를 받았다. 현대중공업 차세대 정

LS家 구자은 사장, 구본혁 상무, 구

을 받고 있다.

기선 경영기획팀 부장, GS家 허세홍·허

본규 부장, 동부家 김남호 부장, 금호아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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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30대 그룹 경영권 승계 어디까지

시아나家 박세창 부사장, OCI家 이우현

의 부재로 경영 현장에 불려 나온 케이

사장 등이 모두 MBA 출신이다.

스다. 그러나 3·4세대로 내려오면서 여성들

기획·전략 분야 기본 코스

의 경영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대표

차세대들이 경영 수업을 할 때 반드

적인 곳이 삼성家다. 이부진 사장과 이

시 거치는 부서가 기획 파트다. 기획과

서현 부사장은 각각 계열사를 확실히

전략은 차세대들의 공통분모인 셈이다.

꿰차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경영기획 팀 상무보,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그룹

이들은 차후 계열을 분리해 각각 총 수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우현 OCI 사장은 2005년 전략기획 본부장 전무로, 조원국 한진중공업 전 무는 2008년 등기 임원으로 바로 입성 했다. 걸음마 차세대 리더도 많아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의 장녀 박하민 양이 미래에셋 자산운용에 입사해 경영 수업에 들어갔다.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정용진 부회장

현대家는 현 회장에 이어 정지이 유

박 씨는 지난 8월 미래에셋자산운용

은 신세계 기획조정실 상무, 조원태 부

앤아이 전무가 차세대 경영권 승계를

홍콩법인에 수시 채용돼 서울법인 해외

사장은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 조현

위해 내공을 쌓고 있다.

부동산투자본부 파견 사원으로 근무하

준 효성 사장은 효성 티앤티 경영기획 팀 부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은 효성전

여풍이 세기로는 한진家도 삼성家 못 지 않다.

고 있다. 박 회장은 평소에 자식들에 대한 경

략본부 경영혁신팀, 이해욱 부회장은 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상

영권 승계에 거부반응이 있었다. 그래

림산업 기획실장 등 기획·전략 파트를

무가 일선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

서 하민 양의 입사를 두고 경영권 승계

거치면서 경영수업을 했다.

면서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현아 부

를 위한 수업의 일환이라고 확대 해석

한화家 3세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

사장은 조원태 부사장과 경영권을 두고

하기는 이르다는 평이다.

마케팅실장은 2년간 맡았던 회장실 차

은근한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지만 장자

장직을 떠나 2011년 12월부터 한화그룹

승계로 결론 날 가능성이 높다.

의 태양광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솔라원 의 기획실장직을 맡았다. 그러다가 올 8 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으로 옮겨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의 장녀 정지 연 씨도 만도에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 다. 이들은 여풍이면서 새내기 차세대

임원으로 입사한 로얄 패밀리

로 분류된다.

총수 일가란 프리미엄으로 입사 때부

CJ家 이재현 회장의 장녀 이경후 씨

터 별(임원)을 달고 입사한 경우도 있다.

도 최근 후계자 행보에 두 번째 발자국

SK家에서는 3세 경영 수업을 받고 있

GS家의 4세인 허세홍 GS칼텍스 부사

을 남겼다. CJ에듀케이션즈에서 근무하

는 최신원 SKC 회장의 장남 최성환 씨

장은 2007년 싱가포르 현지법인 부법

던 이 씨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CJ오쇼

가 SKC전략기획실 부장으로 있다.

인장 상무로 입사했다.

핑 상품개발본부 과장으로 자리를 옮

신사업을 이끌고 있다.

허 부사장은 1992년부터 15년 동안 거세지는 차세대‘여풍’ 1·2세대 경영일선에 여성 총수가 있 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일본 오사키전기·뱅커스트러스트·IBM· 셰브런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셰브론 미국 본사와 싱가포르 법인

김으로써 본격적인 3세 경영을 대내외 에 알렸다. 특히 이 회장의 경영 공백으로 3세 경영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있다 하더라도 창업이 아닌 부군의

경력을 바탕으로 2007년 GS칼텍스 싱

코오롱家 이웅열 회장의 장남 이규호

부재로 인한 대타인 경우가 대부분이

가포르 현지법인의 임원급으로 갈 수

코오롱글로벌 차장은 4세대다. 지난해

다. 신세계家의 이명희 회장은 계열 분

있었다.

11월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입사한 이 차

리를 통해 그룹 총수에 올랐다. 현대家 현정은 회장은 부군인 故 정몽헌 회장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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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은 1996년 조 선호텔 상무보로 입사했다.

장은 구미 공장에서 일하다가 최근 코 오롱글로벌에 출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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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주력 전자부문 승계 두 딸 서비스·패션 등 계열분리 밑그림 완성 이건희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삼성전자 0.57, 삼성 SNS 45.69 삼성에버랜드 25.1 가치네트 36.69, 삼성SDS 8.81 삼성자산운용 7.7 12,185.8

美 하버드대경영대학원 박사수료 日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석사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경복고

이재용(45) 삼성전자 부회장 1991(2001)

이부진(43)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사장 1995(2004)

이서현(40) 제일모직·제일기획부사장 2002(2005)

삼성에버랜드 8.37 삼성석유화학 33.19 삼성SDS 4.18 삼성자산운용 5.13 (비상장주식)

연세대 아동학과 대원외고

삼성에버랜드 8.37 삼성SDS 4.18 삼성자산운용 2.57 (비상장주식)

美 파슨스디자인스쿨 서울예고

성은 故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이

리 됐다. 삼성그룹의 사업부문은 △삼성

역시 삼성그룹을 이재용 1인에게 승계

세워 현재 2세대인 이건희 회장

전자 및 삼성SDI 등의 전자부문 △삼성

하는 것이 아니라 이부진, 이서현 등 3

이 물려받은 명실공이 국내 1위 기업이

생명 및 삼성화재 등의 금융부문 △삼

남매에게 분할해 승계할 것으로 전망

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한민국을 대

성중공업 및 삼성석유화학 등의 중화학

된다.

표하는 국가대표기업이다.

부문 △제일기획 및 호텔신라 등의 서

호암이 1938년 대구에 설립한 삼성

비스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열분리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 근 제일모직의 패션사업 부문을 에버랜

상회(현 삼성물산)가 모태인 삼성그룹 은 이후 제일제당, 제일모직, 삼성전자

결국 삼성그룹은 3개의 그룹으로 계

전자·금융·중화학·서비스사업群

등을 설립하면서 확장, 현재 공정거래

호암은 세상을 떠나기 16년 전인

위원회가 지정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971년 3남인 이건희 회장을 이미 후계

이 가장 많은 그룹으로 성장했다.

자로 낙점한 유언장을 작성했다.

드로 매각하는 등 분리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家 차세대 3인의 경영권 승계 방향을 알아보자. 삼성의 주력 전자부분을 이끌 것으

호암이 타계한 후 1993년 한솔제지

1987년 11월 창업회장이 타계하자

로 예상되는 차세대인 이재용 부회장은

가, 1997년에는 신세계와 제일제당(현

12월 이 회장이 2대 회장으로 취임해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입사해 경

CJ)의 계열분리가 이루어져 2세들 간의

지금에 이르고 있다.

영권 승계를 위한 경영수업에 들어갔다.

그룹 분할과 승계가 완성됐다. 중앙일보, 보광 등은 1999년 계열분

과거 호암은 2세들에게 계열분리를

일본 게이오대와 미국 하버드대 등

통해 그룹을 분할 승계했다. 이 회장

두 차례 학술연수를 다녀 올 때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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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삼성家차세대 차세대지분구조 지분구조 ■ 삼성家 삼성에버랜드

5.0 3.72

삼성카드 28.02

이건희

25.1

8.37

이재용

3.38

19.34

삼성생명

18.29

21.67

가치네트

홍라희

0.74

삼성전자

35.47

20.76

이건희

7.21

삼성생명

삼성SNS

이서현

0.57

37.45

45.69

2.5

8.37

이부진

삼성라이온즈

4.06

삼성물산 27.27

20.38

삼성SDS

1.41

삼성석유화학

삼성SDI

33.19

36.69

이부진 0.01

이재용

이건희

8.81

4.18

이재용 7.7

부회장은 다부지게 성장했다.

4.18

이부진 5.13

이서현

삼성자산운용

2.57

이 부회장은 올 들어 태양광, 반도체,

또 독일 BMW와 지멘스를 방문해 전

게이오대를 다녀 온 후 1996년 기획

자동차, 통신 등 다양한 업계 최고경영

기차 전지 사업 강화를 모색했다. 파나

팀 담당부장으로 발령 나면서 본격적

자들을 만나면서 경영 전반에 대한 지

소닉, 도시바 등은 물론 소니 히라이 카

인 승계의 첫발을 뗐다.

식은 물론 인맥,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

즈오 사장과 만나 새로운 파트너십을

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화하는 등 경영 승계를 위해 잰걸음

2001년 경영기획팀 상무보가 되면서 임원이 됐고 2003년 상무에서 2007년

이 부회장이 경영 보폭을 넓히기 시

전무로 차근차근 승계를 위한 계단을

작한 것은 2008년 무렵이다. 당시 삼성

세계적인 자동차그룹 피아트와 크라

올라갔다.

비자금 특검과 관련 백의종군하겠다고

이슬러그룹 지주회사 엑소르(Exor) 이

밝힌 후 해외 순환근무를 자처했다.

사회의 사외이사가 되고 같은 달 마틴

그러다가 2009년 부사장에서 1년만 에 사장으로, 또 다시 1년만에 부회장

이때 브라질, 러시아, 인도, 독립국가

으로 거침없이 승진하면서 승계에 속도

연합 등 신흥시장과 미국, 일본, 유럽 등

를 냈다. 이건희 회장의 고령화로 인한

의 선진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주요 거

안정적 승계를 위한 사전 작업이란 해

래선과 인맥을 넓혔다.

석이 지배적이다.

을 이어갔다.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을 만나 자동차 용 2차 전지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5대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자동차용 전지 사업 강화를 위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부회장이 되면서 경영

이서현부사장 연말 승진 기대감

지난해 여름은 중국 시장을 누볐다.

보폭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어

당시 애플, IBM, AT&T, 소니, 닌텐도

8월 28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중국 왕

졌다. 더불어 내닫는 ‘걸음걸이’에서 진

등의 최고경영진들과 친분을 쌓았다. 지

치산 부총리와 면담하고 삼성 계열사의

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난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에서

중국 사업 추진현황과 반도체·LCD 투

세계 굴지 기업인 삼성전자 부회장이

폴 오텔리니 인텔 CEO와 만남을 가졌

자계획을 설명했다.

라는 막중한 자리에 걸 맞는 행보라는

다. 모바일 영토 확장에 필요한 무선사

평가다.

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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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6월에는 삼성 최고 경영 진과 함께 중국 리커창 부총리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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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갖는 등 거대 시장인 중국에 공을

옮겨와 2004년 경영전략본부 상무보,

갖고 있지 않아 삼성웰스토리를 통해

들였다.

2009년 전무 등 기획과 전략분야 일을

삼성에버랜드가 호텔신라를 직접 지배

지난해 추석 무렵에는 멕시코 통신

하다가 2011년 호텔신라와 삼성에버랜

하는 구도를 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재벌 카를로스 슬림 회장과 4월에 이어

드 사장과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 자

있다.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리에 올랐다.

이서현 부사장은 올 연말 사장 승진

반도체, 통신 등 삼성전자 주력사업

최근에는 이 사장 사업에 큰 변화가

이 기대되고 있다. 제일모직 패션사업

과 관련된 해외 비즈니스 관계를 강화

일어났다.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 패

부문이 삼성에버랜드로 이관되면서 패

하기 위함이었다. 최근에는 신수종 사

션사업부를 인수하는 데 이어 건물관리

션사업을 맡아온 이 부사장의 거취가

업인 태양광 사업을 위해 광통신장비와

사업을 에스원에 양도하고 아울러 급

주목되고 있다.

태양광패널을 제조하는 미국 태양광기

식·식자재 사업을 물적분할하는 등 사

업 엠코어의 루벤 리처드 최고경영자와

업 구조를 개편했기 때문이다.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을 받기 시작한 해는 2001년 상무보로

이재용 부회장

승진했을 때다.

공들였던 배터리 사업

이 부회장은 당시 “삼성이 자본시장

기대감 갖기 시작

에서 저평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장

기적으로 경영전략을 마련하는 데 최선 을 다해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최대화 기 목소리를 뚜렷하게 내기 시작했다. 이 부회장은 공들였던 자동차 배터리 사업에서 기대감을 갖기 시작했다.

유지한 데다 다른 형제들에 비해 상대 적으로 승진이 늦었던 만큼 이번 연말

한편 이 부회장이 본격적인 경영수업

시켜 나가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자

이 부사장은 3년 동안 부사장 직책을

인사에서는 사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이 부사장은 앞으로 매출 비중이 높 은 케미칼과 전자재료 사업을 집중적으 로 육성해야 한다. 제일모직은 회사 이름과는 달리 모직 사업 비중이 불과 1%대로 낮아졌고 패

삼성에버랜드는 최근 약 190개동의

션사업을 통틀어도 매출의 30%가 되

건물을 관리하는 건물관리사업을 에스

지 않을 정도로 회사 내에서 차지하는

원에 4800억원을 받고 내년 1월10일 기

비중이 낮았다. 나머지 70%는 케미칼

준 양도하기로 했다.

(44.4%)과 전자재료(26.1%) 사업에서

매출이 없었던 사업이 올해 1000억

동시에 삼성에버랜드는 매년 1조

원대, 내년에는 2000억~3000억원대로

300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올리는 급

이 부사장은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

늘어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2015년

식 및 식자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스 디자인학교를 나온 패션 전문가로

에는 조 단위 매출까지도 가능할 것으

12월 1일 기준 신설회사 ‘삼성웰스토리

2002년 제일모직에 부장으로 입사해

로 보고 있다.

(가칭)’를 설립한다.

쭉 패션·광고 계통에서 일해 왔기 때문

이 사업이 중요한 이유는 삼성 후계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는 이미 지난 9

자로 지목되는 이 부회장의 마지막 테

월말 1조500억원을 주고 영업양수키로

스트라고 보는 시각 때문이다.

했다.

돈을 벌어 들였다.

에 이번 결정이 다소 의아하다. 그래서 이번 결정에 대한 시각이 엇 갈리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이부진 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995년 삼

여기서 주목할 것은 삼성웰스토리 신

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분

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에 입사해 차세

설 전략이다. 이는 ‘이부진號’의 사업 구

석과 차녀 이서현 부사장에게 향후 에

대 행보를 시작했다. 주로 기획과 전략

조개편 목적 외에 계열분리를 위한 준

버랜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파트에서 잔뼈가 굵었다.

비라는 관측이다.

길을 열어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 공존

2001년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그러나 이 사장은 호텔신라 지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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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현대차그룹

순환출자구조 쉽지 않은 승계 구도 정몽구 회장

차세대

딸들 조용한 내조형으로 경영 무관여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정의선(43) 현대차 부회장 1999(2003)

美 샌프란시스코대 MBA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휘문고

정성이(51) 이노션 고문 2003(2003)

정명이(49) 현대커머셜 고문 000(000)

정윤이(45) 해비치호텔&리조트 전무 000(000)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현대자동차 6445주, 기아자동차 1.74, 현대글로비스 31.88, 현대엠 코 25.06, 이노션 40.0, 현대오토 에버 20.1, 현대위스코 57.9, 서림 개발 100.0 31.728

이화여대 행정학

현대자동차 1445주 이노션 40.0 해비치호텔앤리조트 6.7 3.6

이화여대

현대자동차 1445주 해비치호텔앤리조트 6.67 현대커머셜 33.34 3.6

이화여대 불문학

현대자동차 3125주 현대하이스코 0.02 해비치호텔앤리조트 6.67 13.3

대차그룹은 지금은 자동차지만 건

최초의 자동차전문그룹으로 출범했다.

의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의 차세대는

설업을 모체로 성장했다. 1947년 5

1998년 현대그룹은 기아자동차를 인수

의심할 여지없이 정의선 부회장이다. 최

월25일 현대토건사를 설립하면서 현대

했다. 故 아산 정주영 창업회장이 생존

근 정의선 부회장 행보가 바빠졌다. 유

차그룹의 뿌리가 시작됐다. 실제 법인은

해 있을 때다.

럽발 재정위기로 자동차산업이 직격탄

1967년 12월 29일 설립됐다. 포드자동

을 맞은데 이어 널뛰는 환율이 수출전선

차와 기술계약을 맺고 1968년 코티나를 ‘왕자의 난’때 계열독립

을 괴롭히고 있기 때문이다.

양산하기 시작했다. 1976년 한국 최초의

2000년 3월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두

유럽 자동차 시장 침체로 완성차업체

고유 모델 자동차 포니를 시판하고 에콰

고 ‘왕자의 난’이라고 불리는 경영권 승

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분위기가 계속

도르에 6대를 수출하면서 오늘에 이르

계 다툼이 벌어졌다. 이를 계기로 정몽

되자 지난 4월 18일 독일과 터키, 체코

고 있다.

구 회장이 현대자동차 등 10개사를 이끌

등 유럽 시장 및 생산기지를 점검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0년 9월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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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현대그룹으로부터 독립한 것이 오늘

정 부회장은 당시 출장길에서 경영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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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家 차세대지분구조 현대에너지 현대스틸산업 현대도시개발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엔지니어링

49.0

1男정의선

72.55

1.74

5.17

현대건설

99.92

8.73

100

20.78

20.95

5.24 33.88

기아자동차 41.12

21.29

현대제철 5.66

현대모비스

정일선

15.65 12.52

0.02 10.0

정몽구

6.96

정 윤 이

19.99

현대엠코

56.47

14.2

현대위아

11.48

현대카드

정의선 57.87

현대위스코

현대로템

50.0

케피코

HMC현대투자증권

15.76

20.0

26.79 50.0

현대커머셜 33.34

31.52

정명이

3.68

20.0

현대캐피탈

57.64

10.0

25.06

정문선

현대자동차 29.37

현대하이스코

19.99

24.96 2.52 1.74

정몽구

오토에버시스템즈

26.27

29.9 10.0

정몽구

10.0

해비치 호텔& 리조트

24.96 40.0

현대글로비스 11.51

8.0

정몽구

4.88

20.1

정의선

31.88 20.0

40.0

정의선 100

이노션

서림개발

40.0 6.7

3女정윤이

6.7

2女정명이

6.7

1女정성이

판매 전략 등에 대해 새판을 짠 것으로

냈다. 이 과정에서 정 부회장은 세계 3대

디자인으로 기아차를 부활시킨 정

알려졌다. 차세대 그룹 리더로서의 보폭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해 K

부회장은 현대차에 새 브랜드 슬로건

을 조금씩 넓게 가져간 것이다.

시리즈를 만들어 흑자를 일궜다.

인 ‘새로운 사고, 새로운 가능성(New

정 부회장은 지난 2009년 기획·영업

부친 정몽구 회장의 그늘에서 벗어나

Thinking, New Possibilities)’ 등을 도입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해 적자 늪에 빠져

독자적인 경영 행보 성과를 대내외적으

했다. 디자인에다 품질을 덧입혀 ‘최고’의

있던 기아차를 ‘디자인 경영‘으로 건져

로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제품을 만들겠다는 조용하면서도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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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감 있는 행보를 보였다. 경영 일선에서는

의지와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정 부회

여대 행정학과 졸업 후 대전 선병원 선

아직까지 정 회장의 ‘그림자’를 넘어서지

장의 경영 활동은 앞으로 연비 개선을

두훈 이사장과 결혼해 전업주부가 됐다

못하고 있는 건 사실. 그러나 정 부회장

위한 차량 경량화에 집중될 것으로 전

가 지난 2003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은 차분하게 내실 있는 경영 수업을 쌓

망되는 이유다.

이사직을 맡으면서 경영 일선에 발을 디

아가고 있다.

2세에서 3세 경영으로 접어들면서 현

뎠다. 정 고문은 2005년에 현대차그룹

그러나 나서야할 때에는 거리낌 없이

대차家의 딸들은 경영 일선에 적극적으

계열로 출발한 이노션의 지분 40%를 보

대중 앞에 서서 과감함을 드러내는 게

로 참여하기보다는 한 발짝 물러나 대주

유하면서 직간접적인 경영권을 행사해

정 부회장의 면모다. 이런 면모를 가장

주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그

오고 있다.

잘 대변하는 것이 신차 설명회다. 헤드셋

룹의 딸들이 수면 밑에서 활동하는 것은

박재범 전 이노션 대표이사와 제일기

을 끼고 나와 현장을 지배하는 모습으로

故 정주영 명예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획 연구소 소장 출신의 박재항 마케팅본

대중들에게 카리스마를 각인시킨다. 작

현대가의 ‘그림자 내조’ 가풍 때문인 것

부장을 직접 영입했다는 후문이다. 회사

고한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가 터틀넥 티

으로 풀이된다.

설립 이후 전문경영인들을 측면에서 지

셔츠와 단출한 청바지로 신제품에 힘을 실어주는 것과 같은 이미지즘이다. 최근에는 연구소 방문이 잦아지고 있 다는 소식이다. 획기적인 연비개선을 위 한 차세대 자동차용 소재 개발 등에 관 심을 보이면서 연구소를 자주 드나들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정 부회

원하는 ‘대모’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

현대家 딸들 경영서 한발 떨어진 수면밑 활동으로 그림자 내조가 가풍

가다. 정 회장의 둘째 딸 정명이 현대커 머셜 고문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편이 다. 그런 정 고문이 지난 3월 28일 경기 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현대차 신차발 표회에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 다. 정 고문이 그룹 관련 대외행사에 공 식 참석한 것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장은 품질향상, 차량 경량화 등을 위한

주목할 만한 사항은 정성이 이사의 남

현대커머셜의 대표는 정명이 고문의

첨단소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편 선두훈 이사장(대전 선병원)을 제외

남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지만 경영

정몽구 회장이 연초 신년사에서 소재 개

하고 사위들이 현대차그룹 경영에 깊이

은 정명이 고문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

발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

관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사위 정태

려졌다. 정명이 고문은 현대커머셜 지분

의 액션 플랜인 셈이다.

영 사장은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현대커

3.33%를 소유하고 있는 2대 주주로 중

머셜의 대표이사이며, 셋째 사위 신성재

간배당금만 125억원에 달한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제네 바모터쇼에서 글로벌 경쟁사인 메르세

사장은 현대하이스코의 대표이사이다.

호텔, 콘도 등 리조트 사업은 재벌가

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도요타 등

정성이 이노션 고문은 20여년 전업주

딸들의 ‘자존심 싸움터’다. 현대차그룹은

독일 주요 메이커들이 내놓은 신차에 높

부로 살다가 경영 전선에 뛰어들어 역량

계열사로 해비치호텔앤리조트를 두고 있

은 관심을 보였다.

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다. 정 회장의 세 딸이 지분 6.7%씩을 보

그는 당시 기자단과의 만찬에서 “연비

장녀인 그는 글로벌 종합 커뮤니케이션

유하면서 둘째를 빼고 전무로 올라 있다.

등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기업인 이노션 고문을 맡고 있다. 최근에

정 회장의 셋째딸인 정윤이 전무가 직

“연비가 탁월하거나 새로운 소재가 적용

는 점차 활동 폭을 넓히면서 현대차 그

함을 달고 있지만 경영에는 직접 관여하

된 신차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룹 내외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

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세 딸이 모두

언급한 바 있다. 글로벌 메이커들과의 신

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차분한 내조형으로 경영에는 직접적으

기술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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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고문은 1962년생으로 1985년 이화

로 관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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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SK그룹

사촌형제간 끊이지 않는 계열분리설 유일한 차세대 최성환 부장 경영수업 중

최태원 회장

<최신원 SKC회장 子>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최성환 부장(32) SKC 부장(최신원 SKC 회장 子)

SK

그룹은 故 담연 최종건 회장 이 창업했다. 담연은 1953년

최 명예회장은 부친인 최학배 공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귀국한 상태였다. 최 명예회장은 SK그룹이 재계 4위에

창립했다. 그리고 20년간 기업가로서

오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제2창업

재계에 큰 족적을 남기고 애석하게도

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젊은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SK텔레시스 0.33 SK증권 0.03 0.7

中 푸단대·한영외고

10월 1일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을

황금기인 1973년 11월 15일에 48세로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최 명예회장은 1973년 11월 24일 44

최 회장은 현재 업무상 배임·횡령문 제로 구속 수감 중이다. SK그룹은 현재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의한 비상경영 체 제다. 최회장 자녀 어려 조카로 승계할 듯

세에 선경그룹 2대 회장으로 경영 대권

최 회장의 자녀들(1남 2녀)은 아직 어

담연은 슬하에 3남 4녀를 두었다. 차

을 승계 받았다. 형제승계다. 이후 1998

려서 경영권에 대한 승계 계획이 없는

남 최신원 SKC회장, 3남이자 막내인 최

년 8월 26일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최태

상태다. 따라서 상당 기간 동안 최 회장

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그룹경영에

원 회장에게 경영권이 이양된다.

이 그룹을 이끌어 가야하지만 큰집 조

참여하고 있을 뿐(장남 최윤원 사망) 장

최 회장은 1991년 선경 기획경영실

녀 최정원, 차녀 최혜원, 3녀 최지원, 4

부장으로 첫 발을 디뎠다. 고려대 물리

녀 최예정은 기업에 몸을 담고 있지 않

학과를 나와 선친이 다녔던 시카고대에

최 부장은 담연의 차남 최신원 SKC

다. 다만 최혜원의 남편인 박장석 SKC

서 경제학 석사학위와 박사과정을 수료

회장의 장남이다. 담연의 장남인 최윤

대표이사가 사위로써 경영 일선에 참여

했다. 그는 이후 美 실리콘밸리에 있는

연(작고) 회장 슬하에도 최영근 씨가 있

하고 있다.

메트라라는 벤처기업에서 약 1년 반 정

지만 현재 미국 유학중인 학생이다.

최 명예회장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도 근무했다.

카인 최성환 SKC 부장의 입지를 고려 하지 않을 수 없다.

연근 씨도 졸업하면 SK그룹 계열사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었지만 최태

1991년은 SK가 석유에서 섬유까지

에서 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담연의 삼

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만 경영에 참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해이기도 하다.

남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은 케미

여하고 있을 뿐 외동딸 최기원 SK 행복

이 때문에 최 명예회장이 그를 불러들

칼, 건설, 가스를 거느리고 있다.

나눔재단 이사장은 경영 현장에서 배제

인 것이다.

돼 있다.

최 회장은 1996년 SK 상무가 되면서

담연은 1962년 美 시카고대학 대학원

부터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게 됐다.

이같은 상황이라 SK家는 사촌형제 간 계열분리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최신원 회장은 때가 되면 계열분

에서 경제학을 배우고 있던 동생 최종

그는 1997년 SK 대표이사 부사장을

리를 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고 사촌

현(작고)을 부사장에 임명해 경영에 참

거쳐 1998년 선친의 타계로 그룹 회장

동생들을 빗대 기업가정신 문제를 거론

여시켰다.

에 올랐다.

하는 등 거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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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家 차세대 지분구조 인포섹

100

엔카네트워크

99.0

최태원회장

10.5

妹최기원

0.02 100

비젠

38.0

SKC&C

39.14

31.82 0.04

SK네트웍스

0.08

0.15 39.24

10.0

妻노소영

엘씨앤씨

79.6

SK(주)

0.01

최신원회장

42.5

100

90.91 1.66

0.03

弟최재원

SKC

앤츠개발

50.01

0.03

1男최성환

0.33

최신원의 1女 0.01

최영진

1.23

SK케미칼

10.18

45.53 0.18

0.43

SK텔레콤 0.47

25.22

SK텔링크

SK증권

SK플래닛

83.46

최창원

故 최종건 子

최정원

故 최종건 1女

최지원

故 최종건 3女

최예정

故 최종건 4女

SK하이스텍

100

100

64.54

21.05

SK커뮤니케이션즈

SK모바일에너지

100

SK하이이엔지

SK루브리컨츠

100

50.0

SK에너지

SK브로드밴드

SK바이오팜

SK건설

50.07

25.42

40.02

최 회장의 아들인 최성환 부장은 SK 家의 차세대로 유일하게 경영수업을 받 고 있다. 최 부장은 한영외고를 졸업하

SK하이닉스 100

100

100

故 최윤원 子

0.33

SK해운

SK이노베이션

최영근

6.12

SK가스

최신원의 2女 83.09

33.4

FNU신용정보

SKE&S 94.13

고 中 상해 푸단대학을 나와 해병대에

장으로 입사해 2010년 차장을 거쳐

자원입대 했다.

2011년 전략경영본부 부장으로 승진

최 부장은 2009년 SKC 기획부문 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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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 앤 티 에 스

0.33

최신원의 1男

최유진

SK텔레시스

弟 최 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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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LG그룹

그룹이 인정하는 유일한 후계자 LG 주식 늘리면서 차분히 내공 쌓아

구본무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구광모(35) LG전자 부장

학력 美 스탠퍼드대 MBA 美 로체스터대 공대 영동고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LG 4.72 LG상사 1.8 5,237.6

그룹은 1947년 故 연암 구인

LG

양대 축인 화학과 전자의 회장을 거쳤

회 창업회장이 허만정과 락희

다. 그룹내 주요 요직을 거친 구 회장은

이후 지난해 11월초께 LG전자 재경

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립하면서

탄탄한 경영수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조

부문 금융팀 과장으로 복직했다. 당시

시작됐다. 이후 락희산업(현 LG상사),

직을 장악했다. 동시에 ‘인화와 사랑’의

정도현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

금성사(현 LG전자), 한국케이블공업(현

기업 이미지를 가진 LG를 다소 공격적

밑에서 경영 전반에 대해 교육을 받았

LS전선), 럭키개발(현 GS건설) 등으로

으로 변모 시키는 ‘조련사’ 역할을 자처

다. 구 부장은 원래 구본무 회장의 동생

사업을 확장했다. 일부 계열분리 후 자

하고 나섰다.

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산총액 6위(공기업 제외 4위) 그룹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LG家의 차세대는 구광모 LG전자 부 장이다. 지난해까지 美 뉴저지법인에서

를 취득했다.

하지만 구본무 회장이 딸만 둘을 둔 까닭에 지난 2004년 양자로 입적했다.

1969년 연암이 사망하자 장남인 상

기획담당을 맡다가 지난해 말 본사로

당시 LG는 “양자 입적은 단순히 제

남 구자경 현 명예회장이 2대 회장으로

복귀했다. 올 3월 차장에서 부장으로

사를 지낼 장손이 필요하다는 구자경

취임했다.

승진했다.

명예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며 4세

상남은 LG그룹을 금융, 광고, 통신 분 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구 명예회장은

경영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 구 부장 지난해말 美서 복귀

러나 재계에서는 그간 구 차장을 그룹

구본무 회장에게 1995년 경영권을 승

구 부장은 대내외서 인정하는 유일무

계하기 까지 25년간 LG그룹을 이끌었

이한 LG그룹 차세대 리더다. 많은 대기

특히 구씨 일가 가족회의에서 ‘장자

다. 구 회장은 상남의 장남으로 1975년

업들이 3세대 시대를 열고 있지만 일찍

(長子)의 대(代)를 잇는다’고 전제한 만

LG화학 심사과 과장으로 입사해 수출

기업을 일으킨 LG는 벌써 4세대로 접어

큼 이 같은 후계구도가 가족회의에서

관리부 부장, 유지총괄본부 본부장, LG

들었다. 구 부장의 복귀는 본격적인 차

확정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전자 기획심사본부 본부장 등을 거쳐

세대 경영수업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게

1981년 이사를 달았다.

재계 시각이다.

후계자로 지목해왔다.

이와 관련 LG는 여전히 “양자 입적 은 LG의 경영권이나 구본무 회장 이후

이후 동경주재 이사와 상무를 거쳐

구 부장은 2005년 산업기능요원으로

의 후계구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1985년 귀국해 그룹 회장실 전무, 회장

병역을 마치고 미국 로체스터인스티튜

입장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설득력이

실 부사장에 이어 1989년 그룹 부회장

드공대를 졸업한 뒤 2006년 LG전자 재

떨어지고 있다.

에 올랐다. 1995년 LG그룹의 정점인 그

경부문 금융팀 대리로 입사했다. 2007

당분간 구 부장은 경영수업에 매진

룹 회장 자리에 오른 구 회장은 LG의

년에는 유학길에 올라 스탠퍼드대 MBA

할 것으로 보인다. 경력과 경영 내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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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직 수장으로 올라서기 역부족이 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대 회장들이 그

■ LG家 차세대 LG家 차세대 지분구조지분구조

랬듯이 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칠 전망

LG

46.13

구본무一家

이다. 10.91

LG이노텍

입사해 채 10년이 되지 않은 상태다. 직 급도 임원에 오르지 못했고 여러모로 선대 회장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황 이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구본준 부회장이

33.67

LG전자

4.3

妻김영식

4.78

LG디스플레이 33.53

LG화학

LG생활건강

34.03

36.05

LGU+

5.13

7.72

4.48

子구광모

2男구본능

3男구본준 4男구본식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징검다리 역 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1男구본무

한편 구 부장은 31살 때인 지난 2009 년 9월 식품원료 기업 보락 대표인 정

구본준一家

1.8

1.66

3.01

0.83 27.82

1.1

LG C&S

기련 씨의 장녀 효정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뉴욕주 로체스터인스티튜드 공

0.6

37.9

사에서 부터 회장이 되기까지 각각 20 년이 걸렸다. 구 차장은 지난 2006년에

2.1

47.86

그룹총수 되려면 13년 더 있어야 구자경 명예회장과 구본무 회장이 입

1男구본무

84.97

0.45

구본길

L G 상 사

2.68

0.28 0.42

3男구본준

구자영

1.39

대에서 공부하며 만난 것으로 알려졌 다. 구 차장은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

LG하우시스

의 지분 4.75%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 주인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

지투알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에 이은 LG 의 4대 주주다.

LG생명과학

33.53

0.75

35.0

0.95

30.43

0.11

구 부장은 국내 본사로 복귀한 이후

0.02

LG에 대한 보유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주사

구훤미

이욱진

이지용 이혜정

상장사

1.09

2.16

1.26

1.21

비상장사

구 부장은 최근 LG 주식 총 11만주(67 억원)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비슷한 시기 구본무 회장 역시 총 16 만주(97억원)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반면 구본무 회장의 장녀 구연경씨 는 27만주(164억원)를 장내 매도했다. 구 부장은 지난 9월에도 총 세 차례

에 걸쳐 LG 주식 총 9만3000주(63억

4.63%에서 4.75%로 0.12%포인트 늘었

원)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당시 광모씨

고, 총 주식 매입액은 130억원이다.

가 LG 주식을 추가 매수한 것은 2010년

구 부장이 LG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

1월을 마지막으로 약 3년 7개월 만에

자 업계에서는 LG그룹의 경영권 승계

처음이었다.

를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

올 들어 구 부장의 LG 보유 지분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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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롯데그룹

차남 신동빈 회장이 그룹 후계 전망 장남 신동주 부회장은 일본사업 관장

신격호 총괄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신동빈(58)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59) 일본롯데 부회장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美 컬럼비아대 MBA 日 아오야마가쿠인대

롯데쇼핑 13.46, 롯데역사 8.73, 롯데닷컴 3.09, 롯데케미칼 0.12, 롯데칠성음료 5.1, 롯데제과 4.88, 롯데푸드 1.96, 롯데정보통신 7.5, 롯데상 사 8.4, 코리아세븐 9.55, 후지필름 9.79, 롯데건 설 0.59, 롯데물산 0.01, 롯데캐피탈 0.86, 롯데 카드 0.27 18,679.4

美 컬럼비아대 MBA 日 아오야마가쿠인대

롯데쇼핑 13.45, 롯데역사 8.73, 롯데닷컴 1.71, 롯데칠성음료 2.83, 롯데제과 3.48, 롯데푸드 1.96, 롯데정보통신 3.99, 롯데상사 8.03, 코리아 세븐 4.1, 후지필름 8.78, 롯데건설 0.37, 롯데물 산 0.01, 롯데캐피탈 0.53, 롯데카드 0.17, 롯데쇼 핑 0.1, 롯데푸드 0.33 17,461.3

데그룹은 1948년 일본에서 설립

롯데그룹 소유지배구조의 가장 큰 특

격호로 현재 호텔롯데의 총괄회장직을

된 롯데를 출발점으로 한다. 롯

징은 계열사간 매우 복잡한 출자관계이

맡고 있다. 그룹 경영은 2세인 4명의 자

데는 일본에서 껌 시장을 석권하면서

다. 이러한 거미줄 같은 출자구조를 갖

녀가 나눠 맡고 있다. 장남 신동주 부회

1960년대 후반 제과업계의 최대기업이

게 된 이유는 재벌의 경제력집중을 억

장은 일본 롯데그룹, 차남 신동빈 회장

됐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가 되면서

제하기 위한 출자총액제한제도를 피하

은 한국 롯데그룹을 책임지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일본 자금을 국내로

기 위해 계열사를 설립, 인수하는 과정

장녀인 신영자 이사장은 롯데쇼핑을

들여와 사업을 시작했다.

에서 여러 회사가 출자를 했기 때문이

맡았다가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으로 물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해 껌, 빵, 과

다.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회사는 일본

러났고 차녀 신유미는 호텔롯데 고문을

자 등 제과업에 진출했고 기존의 동양

계열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맡고 있다. 3세들 중 신영자 이사장의

제과, 해태제과 등을 제치고 최대 제과

호텔롯데이다.

차녀 장선윤이 유일하게 계열사인 블리

기업으로 성장했다. 롯데그룹은 1970년 대에 제과사업과 관련한 수직계열화와

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나머지 3세 신격호 총괄회장 2011년 물러나

들은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기업 인수 등으로 식품(아이스크림, 음

호텔롯데와 지배주주가 각각 9.6%와

신 총괄회장은 2010년까지 호텔롯데

료, 햄, 우유), 관광(호텔), 유통, 건설, 전

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쇼핑

와 롯데쇼핑의 회장직을 맡았다가 2011

자, 석유화학 등의 분야로 진출하여 10

이 호텔롯데와 함께 계열사를 지배하고

년 차남 신동빈에게 회장직을 물려주

대 재벌에 진입했다.

있는 구조이다. 지배주주 일가가 지분을

고 본인은 총괄회장을 맡고 있다. 여전

롯데그룹은 현재 자산순위 5위의 대

보유한 회사는 22개지만 이 중 30%이

히 등기임원직을 유지하고 있고 총괄회

기업집단이다. 그룹 내 상장회사는 롯데

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4개뿐

장으로 그룹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쇼핑을 비롯해 9개 회사가 있으며, 롯데

으로 대부분 계열사의 지분을 통해 지

있다. 신 회장은 롯데쇼핑의 최대주주로

손해보험, 롯데캐피탈, 롯데카드 등 10

배권을 행사하고 있다.

장남인 신동주 부회장보다 0.01%를 더

개의 금융계열사도 있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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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지배주주는 창업주인 신

보유하고 있고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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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으로 향후 한국 롯데그룹의 최고경

롯데家 차세대지분구조 ■ 롯데家 차세대지분구조

영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의 지분승계는 완성단계라고

롯데손해보험

할 수 있다. 이미 2세가 안정적인 경영권

일본롯데홀딩스外 100 16.8

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을 확보했고 신

롯데칠성음료

총괄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지배권 승계 에 있어서 크게 의미가 없다. 현재 지주

26.1

1.49

5.8 3.9

5.52

호텔롯데 8.8

회사 격인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

7.9

롯데제과 5.34

3.57

롯데쇼핑

와 일본계 투자회사가 100%를 보유하

2.83

고 있고 일본 롯데그룹의 경우는 지분

13.46

신동빈

구조를 파악할 수 없다. 하지만 핵심 계

13.45

신동주

3.4

열사인 롯데쇼핑의 지분을 신 회장과

1.96

신 부회장에게 거의 동일하게 보유하게 한 점을 미뤄 볼 때 일본 롯데그룹도 지

3.2

1.96

롯데푸드

9.3

9.3

분구조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이 진행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지주

존 계열사와 밀접한 사업연관성을 가진

회사의 체계로 변신할 가능성이 있다. 5

사업체를 계속 설립하고 있다. 이 과정

두 사람이 현재와 같이 공동으로 지

대 그룹 중 자산승계율이 유일하게 90%

에서 회사기회유용 또는 지원성거래의

분을 보유하고 각각 일본과 한국 롯데그

를 넘은 롯데의 경우 신 총괄회장은 총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룹을 경영한다고 한다면 추가지분정리

주식자산이 2722억원에 불과하지만 차

신격호 총괄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일

는 필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각자 경영

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쇼핑,

부를 추가적으로 사회 환원할 가능성이

하는 그룹의 지분만 소유하기로 한다면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 거의 전 계열사

있다. 롯데쇼핑의 경우 1986년 이전까지

신동주 부회장이 보유한 한국 롯데그룹

의 지분을 확보해 자산이 2조235억원에

는 지배주주 일가가 보유한 지분은 약

의 지분을 정리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

달했다.

13%였으나, 1998년에 약 51%까지 급

지분승계 완성단계 평가

은 낮아 보인다.

장남인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

증했다. 이는 흡수합병과 감자를 통하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신 회장이

회장도 1조8565억원, 장녀 신영자 롯데

여 지분을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

한국 롯데그룹을 책임지고 신 부회장

쇼핑 사장 2971억원, 차녀 신유미 롯데

쇼핑은 1995년 1월 롯데식품과 정본산

이 일본 롯데그룹을 책임질 것이란 말이

호텔 고문 164억원 등 2세들이 보유한

업을 동시에 흡수합병 했다. 두 회사는

나돌았다. 이같은 사안을 감안할 때 롯

자산은 총 4조1935억원으로 승계률이

신동주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대부분

데그룹 경영권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신

93.9%로 집계됐다. 신 총괄회장의 아들

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회사다. 당시

회장에게 승계될 것으로 보인다.

과 두 딸의 보유지분 가치가 매우 크게

롯데식품과 정본산업이 롯데쇼핑 지분

경영권 승계와는 별도로 현재의 복잡

차이가 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두 딸

을 각각 26%를 보유하고 있었다. 합병

한 그룹의 소유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

은 계열사 지분 외의 사업체(시네마통

으로 인해 이 주식들은 자기주식이 됐

계열사간 지분정리 및 사업정리가 진

상, 유원실업 등)를 통해 재산형성을 진

다. 1995년 3월 롯데쇼핑은 이를 소각했

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미 식

행하고 있다.

다. 대규모 지분이 소각됨에 따라 두 형

품, 음료 등의 사업부분에 대한 정리작

특히 신영자 이사장 가족의 경우 기

제의 지분율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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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현대중공업그룹

3세 임원 승진예정 승계 가속도 現重 지분 ‘0’…父주식 증여받을 듯

정몽준 의원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정기선(31) 현대중 경영기획팀 부장 2009

美 스탠퍼드대 MBA 연세대 경영학과 대일외고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지분없음

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장남인 정

복귀를 계기로 본격적인 3세 경영 준비

과정에서 정 의원의 지분을 증여 받을

기선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

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안팎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석부장이 ‘별(임원)’을 단다. 회사 안팎

에서 제기됐었다.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어 정 부장이

에서는 승진이 확실할 것이란 얘기가

정 의원의 장녀인 남이 씨도 MIT에

난국돌파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되

나온다. 정 부장이 임원이 되면 ‘오너 경

서 MBA를 마친 뒤 컨설팅회사인 베

고 있다. 극심한 조선업 불황으로 실적

영’ 등 후계 구도 작업이 본격화될 가능

인&컴퍼니에서 근무하고 현재는 아산

이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원전 비리 혐

성이 크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최

나눔재단의 기획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의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 대상이 되

정 부장은 1982년생으로 대일외고,

고 있다. 주력사업인 조선업은 물론이고

따라서 정 부장의 임원 승진은 현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ROTC 43

현대오일뱅크를 통한 정유부문, 신사업

중공업그룹의 3세 경영승계에 가속도

기로 군복무를 마치고 난 뒤 언론사 인

으로 꼽히는 그린에너지부문(태양광,

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업계에 따

턴기자 등을 거쳤다. 이후 미국 스탠퍼

풍력, 전기차 배터리사업) 등에서 이렇

르면 정 부장은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드 대학에서 MBA를 취득한 후 미국 보

다 할 성과를 못 내고 있다.

따라 12월 상무보로 승진한다. 정 부장

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했다.

대주주(지분율 10.15%)이자 오너다.

의 이력과 조선업에 대한 열정이 상당 하다는 점이 반영된 초고속 승진이다.

현대중공업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7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

2009년 휴직후 유학길

교해 60% 이상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

그룹 인사위원회 등의 일부 위원들은

정 부장은 지난 2009년 1월 현대중공

도 2890억원에 그쳤다. 세계 1위 조선사

정 부장이 재입사(6월)한 지 6개월도

업에 입사한 뒤 재무팀 대리로 근무하

로서 볼륨은 크지만 정작 수익성이 취

채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임원 승진

다 그해 곧바로 휴직하고 유학길에 올

약한 상선 등 저가 수주 물량이 대부분

이 너무 이르다는 의견을 냈지만 회의

라 스탠퍼드 MBA 과정을 마쳤다.

이라는 게 문제다. 현대중공업 실적이

참여 문제가 부각되면서 소수 의견으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정씨는 지난 7

회복되려면 근본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월1일 현대중공업에 복직하지 않고 바

를 바꿔야 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

정 부장은 지난 2009년 초 현대중공

로 퇴사해 보스턴컨설팅에서 근무했다.

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경쟁

업 재무팀 대리로 입사해 같은 해 7월

이는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외국

사들이 해양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까지 그룹 재무 지식을 쌓았고 올해 6

계 컨설팅 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

동안 현대중공업은 조선을 비롯한 주요

월에는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부장으

졌다. 정 부장은 현대중공업 지분을 단

사업 부문이 일제히 부진해 당분간 실

로 재입사했다. 당시 재계는 정 부장의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승계

적 개선은 어려워 보인다는 증권가 분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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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 차세대지분구조 차세대지분구조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2.53

故 정주영 6男

10.15 8.0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종합상사 회장(故 정신영 1男)

현대코스모

현대쉘베이스오일

50

94.92

현대삼호중공업

정몽혁

22.36

60 91.13

1.67 8.29

15.0

현대오일뱅크

45.97

40.0

10.0 35.0

현대자원개발

현대종합상사

70 83.24

하이투자증권

현대오일터미널

100

미포엔지니어링

92.41

현대중공업스포츠 힘스 코마스

100

7.57

하이자산운용

100

50.0

100

67.49

65.22

현대아반시스

호텔현대

신고려관광

40

4.64

현대기업금융대부

35.0 100

현대기술투자

68.38

45.0

태백풍력발전

무주풍력발전

현대커민스엔진

바르질라현대엔진

50.0

50.0

현대선물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故 정주영 8男)

43.0

창죽풍력발전

석도 있다. 때문에 차세대 정 부장의 어

을 하게 된다. 회장제 도입은 정 부장이

재계 순위 7위의 그룹이지만 계열사의

깨가 가볍지만은 않다. 한편 현대중공

경영권에 안착할 동안 징검다리 역할

자율 경영을 존중하고 있다. 사장단 인

업은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2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 외에는 계열사 경영에 크게 간섭하

년 만에 회장제를 다시 도입하고 총괄

정 의원은 정주영 회장의 6남으로 정

지 않고 있다. 소유와 경영 분리 방침에

사장제도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정 의

몽원 회장과 사촌지간이다. 이 회장은

따라 정 의원이 1988년 4월 대표이사에

원의 최측근인 이재성 사장이 회장을

또 정 의원과 중앙고 및 서울대 경제학

서 물러나면서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맡았다. 민계식 전 회장이 2011년 12월

과 동문이기도 하다. 이번 인사는 모기

들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물러난 뒤 공석으로 남아있던 회장직을

업인 현대중공업 사장단만을 대상으로

정 부장이 회사에 들어오면서 현대

다시 도입한 것이다. 연구개발에 주력하

한 것이다. 12월 임원 인사에서는 현대

중공업의 전문경영인 시대가 막을 내리

던 민 회장과 달리 이 신임 회장은 모든

중공업은 물론 계열사 임원(사장 포함)

고 오너경영 시대로 회귀할 것이란 관

업무를 총괄하는 ‘실질적인’ 회장 역할

까지 인사를 내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측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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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GS그룹

허창수 회장 외아들 허윤홍 상무 유력 지분율 적어도 장자승계 적통 명분

허창수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허세홍(44) GS칼텍스 부사장 2007(2007)

美 스탠퍼드대 MBA 연세대 경영학과 휘문고

GS 1.43, 삼양통상 1.67 삼양인터내셔날 11.2, 보헌개발 33.33, 옥산유통 7.14, GS아이티엠 5.37, 위너셋 7.67 738.3

허준홍(38) GS칼텍스 상무 2006(2012)

美 콜로라도대 MBA 고려대 경영학과 보성고

GS 1.24, 삼양통상 17.5, 삼양인 터내셔날 37.33, 보헌개발 33.33, 켐텍인터내셔날 10, 옥산유통 19.04, GS아이티엠 7.08, 센트럴 모터스 10.11 924.3

美 워싱턴대 MBA 美 세인트루이스대 국제경영학 한영외고

GS 0.44, GS건설 0.14, GS아이티엠 8.35, 엔타시스 29.3 204.7

허윤홍(34) GS건설 상무 2002(2012)

그룹은 모두 고인이 된 1세대

GS

GS家의 차세대는 허윤홍 GS건설 상

2005년 1월 GS건설로 옮긴 후 2007

故 효주 허만정 LG화학 공동

무로 보는데 별 이견이 없다. 허 상무는

년과 2009년 과장과 차장, 2010년 부장

창업주가 셋째 아들인 허준구 LG건설

1년전 이맘때 승진했다. 재무팀장 시절

을 거쳐 지난해 상무보로 승진했다. 평

명예회장을 연암 구인회 LG그룹 창업

연결재무제표를 전산화해 계열사 재정

사원으로 입사했지만 초고속 승진을 했

회장에게 경영수업을 시켜달라고 부탁

을 투명하게 관리한 공로로 상무보로

다. 총수 일가의 전형적인 에스컬레이터

하면서 잉태됐다.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인사다.

효주는 그러면서 사업자금 일부를 지 원했고 연암은 이를 종자돈 삼아 사업

허 상무는 경영관리팀, 플랜트기획팀, 초고속 승진 경영권에 바짝 다가서

을 확장시켰다. 결과론적이지만 LG가

허 상무는 허창수 회장의 외아들이

대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시드머니

다. 때문에 속도 있는 승진을 경영권 승

였던 셈이다.

계와 연계해 해석하고 있다.

외주기획팀, 재무팀 등 핵심부서 실무를 두루 거쳤다. 입사 10년 만에 임원 자리에 오른 것 을 두고 재계관계자들은 “드디어 경영

효주의 3남이었던 허준구 회장은 슬

허 상무는 한영외고 졸업 후 미국 세

권 승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입

하에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정수 GS

인트루이스대학 국제경영학과 학사,

을 모았다. 허 상무는 허만정-허준구-

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

워싱턴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허창수로 이어지는 GS가문의 적통이기

사 부회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허태수

2002년 GS칼텍스에 평사원으로 입사

때문이다.

GS홈쇼핑 사장 등 5형제를 뒀다.

해 10년간 경영 기초 수업을 쌓았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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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허 상무는 아직 전면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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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家 차세대 지분구조 GS리테일

GS이피에스 70.0

GS홈쇼핑

30.0

100

GS 100

100

GS텔레서비스

100

GS샵티앤엠

50.0 100

100 100 100 50.0 100 99.94 100 100

GS에코메탈 GS바이오 비앤씨

100 95.73 100

GS파크24

62.25

에이엠씨오

91.69

GS엠비즈

33.33

GS그린텍

50.0

상지해운

후레쉬서브

65.75

50.0

39.26

4.75

GS에너지

1.24

GS파워

1.43

허창수회장一家 11.92

GS넷비전

GS왓슨스

GS스포츠

100

50.0

100

54.58

GS글로벌

11.8

허준홍 10.11

해양도시가스 0.66

서라벌도시가스 GS퓨얼셀 삼일폴리머

허세홍

29.43

0.44

1.37

0.37

GS칼텍스

GS네오텍

디케이티

75.91

센트럴모터스 18.67 허창수1女

GS건설

허인영 67.56

허윤홍

0.14

0.37

이지빌

83.0 100

비에스엠

자이서비스

100 45.5

서울문산고속도로

100

GS오엔엠

100 98.46

상락푸드

허철홍

0.38

허치홍

0.63

지엘에스서비스

허주홍

0.07

지에스텍

허석홍 엔씨타스

위너셋 허용수

피앤에쓰

의정부경전철 0.85

6.25 18.67

100

GS나노텍

파워카본테크놀로지

90.0

파르나스호텔

GS플라텍

살데비다코리아

피엘에스

7.58

허서홍

허정수 100

지씨에스플러스

47.54 50.0 100 57.93

옥산오창고속도로 은평새길

100

지 않고 있다. 허창수 회장이 아직 활발

한편에선 허 상무가 가까운 시일 내

무(1.24%) 보다 적다. 지분율을 높이기

한 활동을 하고 있고 숙부들 역시 경영

에 그룹 경영권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

위해서는 부친인 허 회장의 지분을 상

최일선에 배치돼 있기 때문이다. 허 상

란 진단이 끊이질 않고 있다.

속 또는 증여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가 언론과 접점을 이루고 있는 것은 배포된 한 장의 사진만이 유일하다. 신입사원 시절 3개월간 다른 신입과 마찬가지로 일선 주유소 생활을 했다.

GS그룹의 장자승계 원칙상 차세대

허 부사장이나 허 상무 역시 차세대

리더는 맞지만 나이가 어리고 지분율이

로 분류되나 그룹 차원의 대권은 허윤

나 대외 신인도 등에서 필요충분 조건

홍 상무에게 건네질 것으로 보인다.

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창수 회장에서 곧바로 경영권이 넘

부친의 지론인 ‘밑바닥을 알아야 기업

그룹 지주회사인 GS 지분은 허창

어오기에 무리가 있다 싶으면 숙부인

을 안다’를 현장에서 경험하기 위해서

수 회장을 비롯해 49명의 친인척들이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

다. 이 때문에 허 상무는 비교적 직원들

45.26%를 보유하고 있다. 독점되지 않

스 부회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허태수

과 융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평이다.

은 지분으로 그룹 경영권을 장악하는

GS홈쇼핑 사장 중 한명이 허 회장 뒤를

특히 업무적인 면에서 맡은 소임을 충

허씨 일가의 힘이다. 이 중 허 상무 지분

이어 그룹을 이끌다가 허 상무에게 승

실히 완수하는 등 책임감이 강한 것으

율은 0.44%다. 6촌인 허세홍 GS칼텍스

계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

로 알려졌다.

부사장(1.43%)나 허준홍 GS칼텍스 상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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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진그룹

조현아·원태 남매 선의의 경쟁 조양호 회장

차세대

막내 조현민 상무도 활발한 대외 활동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조현아(39) 대한항공 부사장 1999(2005)

美 코넬대 호텔경영학과 서울예고

대한항공 1.06, 한진 0.03, 정석기업 1.28, 싸이버스카이 33.33, 유니컨버스 24.98 227.5

조원태(37) 대한항공 부사장 2003(2008)

美 서던캘리포니아대 MBA 인하대 경영학과 美 마리안고

대한항공 1.06, 한진 0.03, 정석기업 1.28, 싸이버스카이 33.33, 유니컨버스 35.04 227.8

서울대 경영대학원 글로벌경영학 美 서던캘리포니아대 커뮤니케이션학 서울외국인학교

대한항공 1.06, 한진 0.03, 정석기업 1.28, 싸이버스카이 33.33, 유니컨버스 24.98 227.1

조현민(30) 대한항공 상무·진에어 전무 2007(2012)

945년 해방과 함께 우리나라 경제

1

회장 사망 이후 장남 조양호 회장이 그

발령났다. 숙부 밑에서 경영수업을 더

도 생기를 되찾기 시작할 무렵인 그

룹 회장직을 승계했다. 동생 조남호 회

받으라는 의미다.

해 11월 1일 한진그룹 창업주인 故 정석

장, 조수호 회장, 조정호 회장이 각각 한

한편으로는 한진 일등공신인 중건 씨

조중훈 회장은 이연공업사를 정리할 때

진중공업, 한진해운, 메리츠화재 등을

에 대한 예우 차원이기도 하다. 조 회장

받은 보상금과 그 동안 저축해 둔 돈을

맡아 경영했다. 그러나 형제 간 상속분

은 1986년에는 한진해운 전무를 겸하

모아 트럭 한 대를 장만하고 인천시 해

쟁 이후 조남호 회장과 조정호 회장은

면서 그룹 경영수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안동에 한진상사를 설립하고 운송업에

각자 맡은 회사를 계열분리했다. 2007

가했다. 1992년 2월 27일 주총에서 마

뛰어들었다. 한진그룹의 태동이다.

년 조수호 회장 사망 후 부인 최은영 회

침내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사장 자리

한진그룹은 자산순위 14위(공기업을

장이 한진해운 경영권을 승계했다. 정석

에 선임된다. 조중건 사장은 부회장으

제외할 경우 8위) 기업집단이다. 그룹

의 장녀인 조현숙 여사는 한진그룹 순

로 물러나면서 2세 시대 길을 열어줬다.

소유구조의 특징은 대한항공→정석기

환출자의 핵심기업 중 하나인 정석기업

1999년 4월 22일 정석이 대한항공 대

업→한진→대한항공으로 연결된 순환

의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출자구조이다. 한진그룹의 지배주주는 정석의 장남 조양호 회장이다. 정석은 슬하에 1녀 4 남의 자녀를 두었는데 2002년 조중훈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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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이사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석은 1984년 대한항공 사장을 내

김대중 대통령이 잇단 항공사고와 관

려놓고 회장으로 물러나면서 그 자리를

련해 대한항공 오너경영체제에 대해 문

동생인 조중건 씨에게 물려줬다.

제점을 제기한 지 이틀만에 이뤄진 결

조양호 회장은 당시 인사에서 전무로

정이다. 대한항공 사장이던 조양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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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家 한진家차세대 차세대지분구조 지분구조 정석기업

한국공항 59.54

한진관광

100

조양호회장 6.87 1.28

5.0 0.65

토파스여행정보

67.35

조현아

33.3

24.98

싸이버스카이

35.04

유니컨버스투자 33.3

유니컨버스

0.03 1.28

조원태

33.3 100

48.28 7.13

27.21

1.06

99.35

제동레저

100

호미오세라피

100

100 96.59 100

한진에너지

1.06

0.01 4.73

조유경 0.01 4.73

조유홍 0.01

40.0

36.02

최은영회장

15.46

6.02

6.02

싸이버로지텍

한진해운 한진케리로지스틱스 65.0

60.0

한진퍼시픽

48.0

100

한진에스엠

부산마린앤오일

아이에이티

룹 부회장이 그 자리를 대신함으로써

0.03

한진해운홀딩스

0.03

진에어

0.03

한진

1.06

10

한진정보통신

0.04

9.78

0.03

조현민 24.98

6.68

대한항공

100.0

한진해운신항만

조현아ㆍ원태 지난해 사내이사 돼

활동을 보이고 있다.

모든 승계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제는 3

조 부사장은 지난해 2년여 만에 공식

신세대다운 톡톡 튀는 영 마케팅

세대 차세대 경영권 승계에 이목이 집

석상에 나서며 경영 전면에서 큰 기여

(Young Marking)을 통해 대한항공 및

중되고 있다.

를 했다는 평가다.

진에어를 젊고 활기찬 회사로 바꾸는데

지난해 초 대한항공 주총에서 한진그

2004년 이후 4번째 도전한 KAI인수

룹 3세인 조현아·원태 남매가 사내이사

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막판까지 막대한

2005년 9월 LG애드에서 첫 직장 생

로 임명됨으로써 3세 경영 승계가 가속

자금력을 앞세워 사업다각화를 노리는

활을 한 후 2007년 3월 대한항공 통합

도를 냈다. 조현아 전무는 현재 대한항

현대중공업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커뮤니케이션실로 자리를 옮겼다. 2010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공의 기내식기판사업본부·호텔사업본

또한 지난해 유류비 상승과 전 세계

년 상무보로 임원진에 올라선 그는 현

부·객실승무본부를 맡고 있다. 원정출

적인 경기 침체 등의 악재 속에서 대한

재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로 승진해

산 문제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지만 악

항공은 매출액 3조4003억원, 영업이익

대한항공의 광고 및 홍보, 마케팅 분야

플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논란을 잠

3132억원, 당기순이익 3400억원을 기

등을 총괄하고 있다.

재웠다. 조원태 전무는 경영전략본부 겸

록, 2010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3분기

한편 재계는 한진가 3남매 모두가 대

PSS추진본부를 이끌고 있다. 당시 사내

영업익 3000억원을 돌파하며 경영능력

중 앞에 활발히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이사 임명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후계

을 인정받았다.

후계구도가 안정적이고 견고히 이뤄지

구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받 아드려지고 있다.

삼남매 중 막내인 조현민 상무 역시 진에어 전무를 겸직하면서 활발한 대외

고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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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화그룹

‘차세대 먹거리’찾아 헤매는 차세대 태양광 사업 속도내기 위해 보직 이동

김승연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김동관(30)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 2010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한화 3.44, 한화에스앤씨 50 1,325.3

美 하버드대학교 정치학과 美 세인트폴고

화그룹은 창업주인 故 현암 김종

성원들이 개인과 조직의 이해관계가 일

실제로 그는 이번 보직발령으로 사

회 창업회장이 자신이 관리인이

치한다는 인식을 갖는 것과 그러한 메

업을 짜고 직접 집행하는 실무책임자가

던 조선화약공판의 매각입찰에 응찰,

커니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됐다.

23억4568만원에 낙찰 받아 ‘인수 창업’

또 효과적인 기업 가치체계를 위해

이번 인사이동으로 한화그룹은 지난

한 것이다. 현암은 1981년 향년 59세를

기업과 사회 지도층 역할에 대해서는

2년여 간 사활을 걸고 추진해온 태양광

일기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실질적인 이익보다는 기업 가치에 집중

사업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암 장례가 끝난 직후 소집된 그룹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

사장단 회의는 창업 회장의 유업을 받

차세대 경영권 승계 예정자다운 발언

이 부재중인 시기에 경영 공백을 최소

들어 그룹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회장

이다. 그는 이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화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도

으로 장남인 김승연 그룹관리본부장을

넘어서 기업 가치를 논하고 있다.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장남인 김 실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2대 김승연 회장은 1983년 그룹명을

게 더 큰 힘을 실어줌으로써 미래성장 한화큐셀 CSO로 임명

동력인 태양광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

한화로 바꾸고 제 2의 창업을 선포했다.

총수 ‘김승연’의 장남이 아닌 자연인

화약산업에서 무역, 금융, 건설, 태양광

‘김동관’을 인식시키기 위해 변별력 있

실제 김 실장은 태양광 사업 실적 개

등 신성장동력 사업에서 미래 먹거리를

는 ‘가치’를 추구한 것이다. 그만큼 김

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략과 마케

찾기 위한 조치였다.

실장은 긴 안목이 있다는 평가다.

팅, 사업개발 실무 등을 직접 챙기며

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사업의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

그리고 지금은 그 일을 차세대인 김

김 실장은 현재 위기와 기회가 상존

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이 대신

하는 ‘태양광 산업’ 한 복판에 서 있다.

하고 있다.

지난해 김승연 회장은 태양광 사업을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세계 최고의

김 실장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계속할 것이라며 김 실장을 한화솔라

태양광 회사인 독일의 큐셀을 인수, 김

지난 2010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

원 본사가 있는 중국으로 보냈다가 지

실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사전 작

스포럼에서다.

난 8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으로

업을 마쳤다.

군대를 제대하고 한화솔라원 차장으 로 갓 입사한 김 실장을 김승연 회장이 세계인 앞에 데뷔를 시킨 것이다. 김 실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기업 구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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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령을 냈다.

인다.

지난 2010년 1월 한화에 입사한 김

태양광 사업에 대한 김 회장의 의중

실장은 2011년 한화솔라원 서열 세 번

을 담은 인사인 동시에 김 실장의 경영

째인 기획실장 보직을 맡게 되면서 태

능력을 시험대 위해 올린 승부수였다.

양광 사업 경영전략과 집행을 아울러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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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家 한화家차세대지배구조 차세대지배구조 에스앤에스에이스

100

김승연회장

1男김동관

22.65

4.44

2男김동원 1.67

50 37.86

한화케미칼

2.2

한화 100

한화폴리드리머 100 100

21.67

100

한화도시개발 한화갤러리아

100

한화건설

한컴

30.13

한화에너지

한화생명

37.79

한화손해보험 38.14

한화저축은행

80

여수씨월드

대덕테크노벨리

46

일산씨월드

아산테크노벨리

48.75

한화테크엠

41

65 100

69.87

50.62

65 100

한화S&C

한화자산운용

10.77

한화큐셀코리아

1.42 25

99.99

한화투자증권

39

1.67 25

7.94

한화엘앤씨

한화호텔&리조트

妻서영민

24.88

15.41

48.7

3男김동선

65

경주엔바이로

서산테크노벨리

다. 올해로 만 30살에 불과하지만 침체

외 시장으로 분산시키면서 올 1분기 적

이 1% 상승하면, 설치비용이 무려 4%

기를 맞은 태양광 시장에서 약 1년 8개

자 규모를 1200억원 가량 줄였다. 증권

감소하기 때문에 연구개발의 역할이 무

월 동안 격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하며

가에서는 이르면 올 하반기 흑자전환도

엇보다 중요하다.

태양광 사업을 뚝심 있게 추진해왔다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는 평가다. 사실 한화솔라원은 지난 2010년 인 수된 뒤 2년 연속 2000억원대의 적자 를 기록하며 그룹에 큰 부담을 안겼다. 당시 태양광 사업을 주도했던 김 실 장의 부담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었다.

한화큐셀은 기존 독일 큐셀의 경쟁력

김 실장은 한화큐셀에서도 한화솔라

으로 꼽혔던 높은 기술력을 한 차원 더

원 재직 시절과 마찬가지로 마케팅 전

끌어올려 태양광 업계의 선두로 도약한

략 수립의 좌장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다는 방침이다.

우선 독일 현지의 조직 통합작업을

한화그룹 안팎에서는 김 실장이 한화

마무리 짓고, 태양광 사업을 본궤도에

큐셀로 자리를 옮기더라도 태양광사업

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은 현행대로 모두 관장할 것으로 보고

그러나 끈질긴 노력과 모그룹의 든든

특히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유럽

한 지원이 배경이 되면서 한화솔라원은

의 경기 침체가 간단치 않은 만큼 현지

점차 궤도에 안착했다.

시장 공략에도 힘을 쓸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유럽에 쏠려 있던 판매처

김 실장은 연구개발에도 힘을 실어줄

를 일본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유럽

것으로 전해졌다. 태양전지는 모듈 효율

있다. 태양광을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발굴하고, 지금껏 매진해 온 만큼 업황 개선만 맞물린다면 한화의 든든한 기둥 으로도 올라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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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두산그룹

4세대 4촌경영 시동 걸었다 박용만 회장

차세대

박정원 지주회장 첫 승계 가능성 높아 현직 (입사/임원년도)

美 보스턴대 MBA 고려대 경영학과 대일고

두산 6.41 두산중공업 0.01 두산건설 0.92 네오플럭스 6.0 네오홀딩스 6.41 1,892.2

박지원(48) 두산중공업 부회장 1988(1997)

美 뉴욕대 MBA 연세대 경영학과 경신고

두산 4.27 두산중공업 0.01 두산건설 0.61 네오플럭스 4.0 네오홀딩스 4.3 1,259.5

박진원(45) 두산산업차량 사장 1993(2003)

美 뉴욕대 MBA 연세대 경영학과 보성고

두산 3.3 두산중공업 1906주 두산건설 0.71 네오플럭스 4.41 네오홀딩스 3.3

박석원(42) 두산엔진 상무 1994(2008)

美 뉴욕대 MBA 한양대 생물학과 보성고

두산 2.39 두산중공업 1559주 두산건설 0.55 네오플럭스 3.6 네오홀딩스 2.39 886.7

박태원(44) 두산건설 부사장 1994(2004)

美 뉴욕대 MBA 연세대 지질학과 오산고

두산 2.16 두산중공업 1386주 두산건설 0.49 네오플럭스 3.2 네오홀딩스 2.16 800.3

美 조지워싱턴대 MBA 한양대 사학과 오산고

두산 1.59 두산중공업 1039주 두산건설 0.37 네오플럭스 2.4 네오홀딩스 1.59 591.2

美 하버드대 MBA 서울대 동양사학과 대원외고

두산 1.59 두산중공업 1039주 두산건설 0.37 네오플럭스 2.4 네오홀딩스 1.59 591.2

박인원(40) 두산중공업 상무 2001(2009)

010�����.indd 36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박정원(51) 두산 회장·두산건설 회장 1985(1994)

박형원(43)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1996(2008)

36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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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날 두산그룹은 창업주 故 매헌

에서 B2B(중공업) 위주의 사업구조로

박승직이 창업한 ‘박승직상점’에

변경했다.

그동안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과 故 박용오 전 성지건설 회장, 박용성 두

서 시작해 두산중공업과 같은 메가 브

‘가족경영의 모범’으로 손꼽혀온 두

산중공업 회장,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

랜드로 성장한 117년 된 유서 깊은 기

산그룹은 2005년 故 박용오 명예회장

장 등 형제들이 차례대로 그룹 회장을

업이다. 한국기네스협회에서는 두산그

의 두산산업개발의 계열분리 요구 등

맡아왔다.

룹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

형제간 분쟁에 휩싸이면서 창업 이래

박 회장은 “두산 웨이는 ‘강력한 사람

선정하기도 했다.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지만 고인을

들의 따뜻한 집단’으로 일군 성과를 통

가문에서 퇴출시키는 고육지책을 통해

해 사람이 성장하고 사람이 다시 사업

분쟁을 해결한다.

의 성장을 이끌어 가는 선순환 구조의

두산그룹의 원류는 1896년 8월 서 울 종로 배오개 네거리에서 창업한 ‘박 승직상점(朴承稷商店)’이다. 박승직상점 은 1945년 폐쇄됐다가 1946년에 두산 상회라는 상호로 운수업을 시작했다. 1953년 6월 두산산업으로 상호를 변경 하고 초대 대표로 연강 박두병 사장이 취임했다. 매헌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박용만 회장 끝으로 3세대 막내리고 4세대 경영 시작

1950년 12월 타계, 연강이 가업을 승계 했다.

박 회장이 강력한 기업문화와 따듯 한 성과주의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는 것은 그 자신이 오랫동안 그룹의 체질 을 개선해 본 경험 때문이다. 199 0년대 중반부터 구조 조정과 M&A로 두산을 국내 소비재 기업에서 글로벌 ISB 기업으로 변신시키는 데 주

연강 박두병은 경성상고를 졸업하고

2005년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 이후

조선은행에 입사해 4년간 근무했다. 매

2006년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로드맵

재계에서는 박 회장을 끝으로 두산

헌이 70대에 접어들자 부친의 뜻을 따

을 발표한 이후 두산→두산중공업→두

의 형제경영이 막을 내리고 4세 경영으

라 주식회사가 된 박승직상점의 전무취

산산업개발→두산으로 이어지는 순환

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

체역을 맡아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출자구조를 해소하고 2009년 지주회사

데 차세대들이 전면에 부상하고 있다.

연강은 1951년 10월 두산상회를 주

체제로 전환됐다.

역을 담당했다.

얼마전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이 두산

식회사로 만들어 사장에 취임했다.

현재 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는 박용

지주부문 회장으로 올라섰다. 이 배경

1951년 3월 정부가 정한 동양맥주 불하

만 회장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에는 박용만 그룹 회장의 강력한 추천

가격은 34억원. 계약금 3억6000만원에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이 있었다.

9년 분할상환 조건이었다.

받은 박 회장은 1982년 두산그룹에 입

박용만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시작한

사, 두산그룹 회장과 두산 대표이사 회

지 두 달도 채 안돼 장조카를 지주 회장

장을 맡고 있다.

에 두려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

연강은 이를 1952년 5월 인수, 마침내 두산을 창업한 것이다. 매헌이 박승직 상점을 창업했다면 연강은 두산을 창업 한 것이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이 물러나고 지

고 있다.

난해 두산 회장에 선임됐다. 박 회장은

두산가는 박용만 회장을 끝으로 3세

두산그룹은 2000년 이후 한국중공업

故 박두병 초대 회장의 다섯째 아들이

대 ‘형제경영 원칙’이 마무리되는 시점

(현 두산중공업), 고려산업개발(현 두산

다. 막내인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이 두

이다. 이에 따라 3세대와 마찬가지로 4

건설),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

산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어 박용

세대도 ‘사촌경영 원칙’을 시작하겠다는

어) 등을 인수하며 100년이 넘는 기간

만 회장의 선임으로 사실상 3세의 ‘형

의미로 해석된다. 이제 ‘용’자 돌림에서

동안 핵심사업이었던 B2C사업(식음료)

제경영’이 완성된 것이다.

‘원’자 돌림으로 경영 대권이 넘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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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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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현대家 차세대 지분구조

두산인프라코어 44.77 41.23

42.66

두산중공업

두산엔진

72.74 36.28

두산

5.15

박정원

5.37 0.92

두산건설

6.0 68.62

100

100

100

100

100

오리콤 두산베어스 엔셰이퍼 두산동아 두산생물자원 두산타워 두산디에스티

3.42

디아이피홀딩스

1.91

100

3.42

100

1.91

42.86

렉스콘

박혜원

두산큐벡스

0.34 2.0

3.29

박진원

네오트랜스

0.71 4.41

2.39

박석원

3.3 0.55 3.6

2.16

박태원

네 오 홀 딩 스

2.39 0.49 3.20

1.59

박형원

2.16 0.37 2.4

1.59

박인원

1.59 0.37 2.4

1.80

박서원

36.28 1.59

0.38 2.35

100

에스알에스코리아

5.15 0.61 4.0

100 100

박지원

1.48

박재원

1.8 0.31 1.92

1.15

2.42

2.41 3.38

1.48

박용곤 박용성

0.37

33.29 1.15

0.03

박용현

0.25

네 오 플 럭 스

2.42 0.25 2.41

박용만 0.13

3.38

시기다. 두산家의 장자 직계 박용곤 명예회장 의 장남 박정원 회장이 박용만 회장을

38

010�����.indd 38

보좌하는 업무를 하면서 사실상 차기

훈련시킨다는 뜻이 담겨 있다. 박정원

그룹 회장 수업을 받게된다.

회장도 차기 회장을 위한 절차를 착실

박용만 회장이 박정원 회장을 직접

히 밟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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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회장은 두산 오너일가 가운데

율이 가장 높지만 6.7%에 불과하고 다

지주회사 격인 두산 지분(4.35%)을 가

른 사촌형제들과의 차이도 그리 크지

이번 조직 개편 내용 중 가장 눈길

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박용곤

않다. 박용곤 명예회장 가족 간에는 후

을 끄는 부분은 바로 오너 4세인 박진

명예회장이 자신의 지분을 자녀들에게

계구도가 정리된 반면 두산그룹 전체로

원 사장의 지주사 복귀다.

증여했기 때문이다.

봐서는 공동경영의 틀을 깨기 어려운

박정원 회장이 차기 회장이 되는 과

출하겠다는 계산이다.

두산산업차량 대표이사를 맡고 있 던 박진원 사장이 자연스럽게 지주사

형편인 셈이다.

내 산업차량BG의 BG장으로 인사발

정은 순탄치 않다. 그룹 자금흐름을 불

두산 오너가 4세 경영시대를 이끌 주

안하게 만들고 있는 두산건설 경영난이

역 중 한명으로 꼽히는 박진원 사장은

걸림돌이다.

9년만에 지주사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

박진원 사장은 박용성 두산중공업

본인이 회장으로 이끌어온 두산건설

다. 지난 9월 두산은 계열사인 ‘두산산

회장의 장남으로 박정원 회장, 박지원

의 지난해 적자가 3000억원에 육박했

업차량’과 ‘엔셰이퍼’ 합병 절차를 마무

부회장과 함께 두산그룹 4세 경영시

기 때문이다. 두산건설의 문제는 건설공

리 지었다.

대를 이끌 주역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다.

1조원에 달하는 PF는 건설경기 회복 없이는 단기적으로 해결이 힘들다. 이 부분의 적자를 그룹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만약 두산家에서 4촌 경영이 시작되

형제경영 뛰어넘어 ‘형제자매 경영’ 가능성도 있어

면 박정원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두산 중공업 부회장에게는 총수 차례가 돌 아가지 않을 확률이 크다. 박용곤 명예회장 자녀 외에도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사

령이 났기 때문이다.

신규 사업 부문이 지주사 내로 편입 됨에 따라 후속 인사 조치와 조직 개편 도 이뤄졌다.

장이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또 박용

지게차 제조와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

현 두산그룹 연강재단 이사장의 장남

는 두산산업차량은 지주사 내 독립사업

인 박태원 두산건설 부사장 등 기라성

부문인 ‘산업차량BG’로 편입됐다.

박진원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하고 미국 뉴욕대 MBA과정을 밟은 후 1989년 대한항공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1994년에야 두산음료에 입사 하면서 두산그룹에 발을 들여놓는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두산 전략기 획본부에서 그룹 구조조정과 사업 재 편 업무를 맡았다. 이후 두산인프라코어로 자리를 옮겼 고 2008년부터 두산산업차량 전신인 산업차량BG를 총괄하게 된다. 지난 2011년 두산인프라코어 산업차 량 BG가 단독법인으로 독립되면서 대 표이사가 됐다.

같은 차세대들이 준비하고 있기 때문

지난해 6720억 원의 매출과 361억원

이다. 지분율에서도 두산그룹은 박용곤

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실

한편 향후 두산그룹을 이끌어갈 유력

명예회장 일가가 확고한 우위를 보이고

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지주사

한 4세 경영인들 중에서 박정원 회장은

있는 상태는 아니다.

의 든든한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1녀1남,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도 1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1녀, 박용만 회장의 장남 박진원 두산

현재 박용현 전 두산그룹 회장이 이

산업차량 사장과 차남 박석원 두산엔

사장으로 있는 연강재단이 지주회사인

엔셰이퍼의 경우 업무대행 사업의 특

두산 지분을 24%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성을 고려해 ‘비지니스서비스 부문’이라

사촌 형제들 역시 비교적 고르게 지분

는 별도 사업지원 부서를 만들었다. 그

따라서 미래의 4세대 두산그룹은 ‘형

을 보유하고 있다.

룹 지원업무(Shared service) 전문 부서

제경영’을 뛰어넘어 ‘형제자매경영’이

를 따로 둬 사업부간 시너지 효과를 창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박정원 회장이 차세대 가운데는 지분

진 상무는 모두 2녀만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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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CJ그룹

4세대 남매 차분히 경영 수업 이재현 회장 공백으로 속도 붙을 듯

이재현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이경후(28) CJ오쇼핑 과장 2011

이선호(23) CJ 미래전략실 2013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美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

CJ 0.13 CJ파워캐스트 12.0 씨앤아이레저산업 20.0 씨제이이앤엠 0.28 125.8

美 컬럼비아대 불문과

CJ파워캐스트 24.0 씨앤아이레저산업 37.89 씨제이이앤엠 0.7 81.3

그룹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이

CJ

이재현 회장의 장녀 이경후 과장은

병철 회장으로부터 장자인 이

지난 10월 CJ에듀케이션즈에서 핵심

선호씨는 CJ제일제당 등 계열사를

맹희를 거치지 않고 손자인 이재현 회

계열사인 CJ오쇼핑으로 이동하며 경

순환하며 교육을 받고 있다. 아직 정식

장에게 곧바로 승계된 케이스다.

영 수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발령은 나지 않았다. 현재 지주회사 기

과 함께 교육을 받았다.

이 회장은 고려대 법대 졸업 후 씨

이 과장은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티은행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고 이후

언더웨어침구팀 상품기획 담당(과장)

선호 씨는 올해 초 미국 컬럼비아대

1985년 CJ 경리부로 입사해 1992년 이

으로 정식 발령이 났다. 침구 사업을

학교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사대우로 승진했다. CJ그룹이 삼성그룹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학 때마다 한국에 들어와 주로 계열

획실에서 근무 중이다.

에서 분리를 발표(1993년) 한 직후 이

재계 일각에서는 그룹내 핵심 계열

재현은 상무로 승진했다. 1994년 CJ의

사로 이동은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위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0년 이후 CJ제일제당, CJE&M,

이후 2002년 CJ의 대표이사 및 회장

CJ오쇼핑은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

CJ오쇼핑 등 주요 계열사와 CJ 일본법

이 됐다. 현재 이 회장은 CJ그룹회장이

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로 CJ CGV,

인 등 해외법인의 영업과 마케팅 부서

라는 직함은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지

CJ헬로비전과 함께 흑자를 기록하고

를 두루 거쳤다.

주회사인 CJ의 대표이사며 회장으로

있다.

그룹을 총괄하고 있다가 최근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이다. CJ그룹이 4세 경영을 차분히 준비 중에 있다. 그러나 아직 어리기 때문에 경영권을 이어 받기까지는 상당 시간 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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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를 순환하면서 경영 수업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호 씨는 지난해 여름방학에 CJ제

1985년생인 경후씨는 지난 2011년 7

일제당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던

월 대리로 CJ 기획팀에 입사해 그해 12

게 세간에 알려져 CJ가 3세 경영수업

월 CJ에듀케이션즈로 자리를 옮겼으며

을 본격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지난 3월 과장으로 승진했다.

낳은 바 있다.

이 회장의 아들 선호씨는 지난 6월

병역은 면제 처분을 받았다. 선호 씨

CJ에 입사해 상반기 공채 신입사원들

는 지난 5월 면제 통보를 받아 병역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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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家 차세대 지분구조

90.0

CJ창업투자

씨앤아이레저산업

10.0 1.42

42.11

CJ게임즈

50.0

妹이미경부회장 0.15

20.0

이재현회장

37.89

1女이경후

2.43

0.3

1男이선호 0.7

24.0

CJ E&M 40.19 0.65

CJ프레시웨이

42.3

CJ오쇼핑

12.0 36.93

51.63 0.54

0.32

0.13

CJ

0.17

CJ제일제당

40.08

31.88 6.32

66.32

CJ포디플렉스

60.0

CJ시스템즈

CJ파워캐스트

92.72 99.92

CJ CGV 2.57

CJ푸드빌

96.29

100

CJ건설

CJ올리브영

제를 마무리 한 뒤 회사에 정식 입사했

보유하고 있다. 또한 CJ E&M의 주식

CJ그룹의 사업부문은 △CJ제일제당

다. 면제 사유는 아버지와 같은 유전병

10만5107주(0.28%), CJ파워캐스트 12

등의 식품 및 식품서비스 부문 △CJ

을 앓고 있기 때문이며 선호씨의 경우

만주(12%), 그리고 CNI레저산업 76만

오쇼핑 등 신유통 부문 △CJ E&M 등

어린 나이에도 병이 일찍 진행된 것으

주(20%)를 갖고 있다.

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CJ

로 알려졌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 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남 선호씨는 미디어 계열의 중심 계열사인 CJ E&M의 주식 26만4984

건설 등 기타 서비스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CJ측은 나이가 어린만큼 당장 그룹

주(0.7%), CJ파워캐스트의 주식 24만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지주회사인

의 전면에 나서 중책을 맡을 일은 없을

주(24%), 그리고 골프리조트 조성을 위

CJ를 지배하면서 자회사들을 지배하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회장이 그랬

해 만들어진 CNI레저의 주식114만주

고 있는 형태이다.

듯이 과장과 부장 등 조직 내 직급을

(37.9%)등을 보유하고 있다.

순서대로 거치면서 현장경험을 익히게 될 것이다.

한편 CJ그룹은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그룹으로 1993년 6월부터 독자

이 회장의 자녀들이 아직 어리고 경 영수업 초기 단계라 지분상속은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

경영을 했고 1997년 4월 공정거래위원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CJ계열사

면 경후씨는 지주사 CJ 전체 지분의

회로부터 계열분리 승인을 받았다. 계

주식의 가치는 총 1조원 대다. 반면 이

0.13%에 해당하는 3만7485주와 CJ제

열분리 당시 계열회사는 총 10개였으

경후 과장과 선호 씨가 보유하고 있는

일제당의 주식 2만2015주 (0.17%)를

며 그룹자산은 1조9070억원이었다.

주식 가치는 총 몇 백억에 불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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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확고한 유력 차세대 경영권 이미 장악 경영전반에 영향력

이명희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정용진(45) 신세계그룹 부회장 1995(1997)

정유경(41) 신세계 부사장 1996(1996)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美 브라운대 경제학과 서울대 서양사학과 경복고

신세계 7.32 광주신세계 52.08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신세계건설 0.8 신세계아이앤씨 4.31 이마트 7.32 13,445.1

美 로드아일랜드디자인학교 그래픽디자인 이화여대 응용미술학 서울예고

신세계 2.52 신세계인터내셔날 0.43 이마트 2.52 2454.0

세계그룹은 삼성그룹에서 계열

계I&C, 신세계건설, 스타벅스코리아,

현재 그룹은 이명희 회장, 백화점은

분리됐다. 1991년에 삼성그룹 내

신세계L&B, 이마트 중국현지법인 등

구학서 회장이 이끌고 있지만 대외 활

에서 별도 경영을 시작했고 1997년에

이 포함됐다.

동을 도맡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다.

계열분리(공정거래법 상의 계열분리를

그래선지 도전에 직면하는 일도, 해 면세점과 아울렛 사업 역점

의미함) 됐다.

결하는 것도 대부분 정 부회장의 몫이

계열분리 당시 신세계는 총 11개의

신세계그룹의 소유구조는 이명희 회

다. 정 부회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계열회사를 가지고 있었으며 당시 그

장과 가족들이 이마트와 신세계를 지

있는 것은 면세점과 아울렛 사업 진출

룹 자산 총액은 1조7590억원이었다.

배하고 이마트와 신세계가 나머지 계

이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동일인 기준 재

열회사들을 지배하고 있는 형태이다.

계 13위 기업이다. 신세계그룹의 주요

현재 신세계그룹의 지배주주는 이

사업부문은 △신세계 등의 유통업 △

회장으로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이병

신세계푸드 등의 식음료업 △신세계건

철의 다섯 번째 딸이다.

설 등의 유통지원업 △신세계인터내셔

이 회장은 신세계의 회장, 남편인 정

날의 패션사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이다. 슬하에 정

신세계는 2011년 6월 신세계를 존속

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부사장 등 1남

회사로 하고 이마트를 신설회사로 하 는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기업분할 이후 신세계인터내셔날,

1녀를 두고 있다.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식 은 신세계로 신세계의 최대주주이다.

삼성(신라면세점)과 롯데그룹(롯데 면세점)이 독점하고 있는 면세점 시장 에 후발주자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와의 전선(戰線)을 면세사업까 지 확대하려는 정 부회장의 특명에 따 른 것이란 소문이 재계에 나돈다. 정 부회장은 늘 ‘도전’을 강조한다. 능동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 어 줄 것을 주문하면서다. 정 부회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호기

신세계첼시, 광주신세계, 신세계의정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그룹을 총

심과 변화, 도전 정신 필요하며 이것이

부역사 등은 신세계에 속하게 되며, 이

괄하면서 사실상 대외적으로는 ‘회장’

발휘될 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미

마트에는 조선호텔, 신세계푸드, 신세

이미지가 강하다.

래를 향해 창조적 발상을 할 수 있는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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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家 차세대지분구조 신세계조선호텔

1.09

9.49

신세계건설

98.78

신세계푸드

0.8

32.41

이마트

2.52

이명희회장

52.07

신세계I&C

29.0

17.3

7.32

17.3

7.32

4.31

1男정용진

52.08

1女정유경

2.52

신세계

0.43

말했다. 정 부회장에게는 한 가지 숙제가 생

21.68

때문이다. 이같은 ‘반칙’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와 대척점에 서 있다.

겼다. 부친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

한편 그는 지난 2009년 12월 승진인

회장이 “착한기업보다 스마트한 기업

사가 발표되고 2010년 취임해 3년 동

이 되어야 한다”면서 ‘책임경영’ 실천

안 부회장 업무를 수행했다.

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정 명예회장은 최근 기업과 사회 간

정유경 부사장은‘어시스트’ 큰 공과는 없지만 유통재벌 롯데와

공약 등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스마

의 ‘전쟁’이 다소 버거운 상황이다. 이

트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런 상황에서 그에 대한 추가 인사는

‘스마트한 기업’이란 기업의 경제적 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모두 잡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점에서 정 부회장은 다소 움츠러

夫정재은

2.33

2005년부터 외부활동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 으며 2010년 3월 신세계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현재 신세계의 부회장이며 신세계· 이마트의 대표이사이다. 정유경 부사장은 1996년 대학졸업

의 갈등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입법

윤과 사회적 가치, 즉 두 마리 토끼를

광주신세계

45.76

신세계인터내셔날

조직 역량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10.4

정 부회장은 1994년 대학졸업 이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1995년 12월 신세계의 대우이사가 됐다.

이후 조선호텔에 입사해 등기이사로 선임돼 2010년 3월까지 등기이사 직을 유지했다. 이후 2007년 계열회사인 신세계인 터내셔날 등기이사로 선임됐고 2010 년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2009년 12 월 신세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올 3월 기준 정 부사장이 지분을 확

드는 모양새다. 국정감사 증인출석을

1998년 2월부터 2001년 3월까지 신

보하고 있는 계열사는 신세계(2.52%),

거부하는가하면 그룹내 베이커리사업

세계, 1997년부터 2001년 까지 신세계

이마트(2.52%), 신세계인터내셔날

철수도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지적

아이앤씨의 등기이사로 재직했다.

(0.43%) 등 3개 회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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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LS그룹

사촌경영 원칙따라 구자은 사장 유력 ‘자’자 끝나면 ‘본’자 항렬 시대 열려

구자열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구자은(49) LS전선 사장 1990(2003)

구본혁(36) LS니꼬동제련 상무 2003(2012)

구본규(33) LS산전 부장 2007

LS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美 시카고대 MBA 美 베네딕트대학 경영학과 홍대사대부고

LS 4.02 LS전선 0.02 가온전선 4.8 예스코 13.16 LS자산운용 5.14 1339.9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 MBA 국민대 국제경영학과 경복고

LS 0.55 예스코 1.01 위더스 1.52 142.1

美 퍼듀대 MBA 세종고

LS 0.3 예스코 0.21 위더스 1.52 79.1

그룹은 2003년 12월 LG그룹

회사 LS로 변경하고 사업회사 LS전선

다가왔다. 구자홍 LS 회장이 구자열 LS

에서 계열분리되며 설립됐다.

과 LS엠트론을 각각 신설했다.

전선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승계하기

LG그룹은 2대 구자경 회장이 퇴임한

LS의 자회사는 LS엠트론, LS전선,

1995년 이후 동업자, 가족별로 계열분

LS산전, LS니꼬동제련 등 4개사이다.

LS그룹은 현재 창업주인 구태회, 故

리를 했다. LS그룹은 창업주 구인회 선

E1과 예스코, 가온전선은 지주회사 체

구평회, 故 구두회 명예회장 일가가 지

대회장의 넷째~여섯째 동생들인 구태

제에서 제외되어 지배주주 일가가 직접

분을 일정 비율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회, 구평회, 구두회 일가를 중심으로 분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계열사가

이 중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

리됐다.

또 많은 수의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

자홍 회장이 LS그룹을, 故 구평회 명예

LS그룹은 계열분리 당시 LS전선(舊

다. 1년전 이맘 때 LS그룹은 우리 산업

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회장이 LS전선

LG전선), LS니꼬동제련(舊 LG니꼬동

사에 기념비적인 경영 승계안을 발표했

을 맡아 사촌 간 공동경영을 하고 있다.

제련), E1(舊 LG칼텍스가스), 예스코(舊

다. 이튿날 언론 헤드라인은 ‘무욕 경영’,

공동 경영의 기본 정신은 LS 파트너

극동도시가스) 등이 주요 계열사였다.

‘아름다운 경영권 승계’, ‘65세 룰 지켜’

십이다. 창업 1세대 3형제가 세웠던 공

이후 LS산전, 제이에스전선, 파운텍 등

등으로 장식됐다.

동경영 원칙으로 LS의 정신적 뿌리이

을 인수 또는 설립했다.

로 결정한 것이다.

형제간에도 경영권과 재산을 놓고 분

자 행동양식이다. 이번 사촌간 승계는

2008년 7월 LS전선은 지주부문과 사

쟁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에서 LS家

이런 정신의 계승인 것이란 게 그룹 측

업부문을 분할하면서 존속법인을 지주

의 결정은 신선함으로 넘어 충격으로

설명이다. 구자홍 회장은 2003년 LS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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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家 차세대 지분구조 리앤에스

우성지앤티 96.67

대한가스기기

93.12 35.0

한성

69.81

한성피씨건설

한성플랜지

99.41

100

6.88

구자철회장

LS자산운용

65.0

예스코

4.98 3.14

2.44

2.83 0.59

1男구본웅

13.16

1.01

1.69 0.55

1男구본규

2.72

3.1

구자명회장

0.21

LS

16.01

3.62

17.66

구자열회장

11.81

50.09 86.95

구자홍一家

지알엠

100

LS글로벌인Coperated

100

LS산전

선우

100

씨에스라인

100

60.04

LS메카피온

100 46 100

LS전선 캐스코 93.5

LS엠트론 100

대성전기공업 100

델텍

11.6

구자균부회장

구자은사장 케이제이모터라드

100 100 LS니꼬동제련

3.62

4.02

1男구동휘 0.12 26.16

E1

17.13

구자용회장

3.27 1.27

1男구본혁

토리컴

리싸이텍코리아

5.42

1.88 0.3

0.38

예코서비스

10.31

가온전선

3.44

구자엽회장

구자홍회장

5.14

100

69.92

JS전선

LS네트웍스

83.3

98.23

지씨아이

이원컨테이너터미널

100

98.86

알루텍

이원물류

100

파운텍

동방도시산업가스

100

100 99.2

코스페이스

LG에서 계열분리 하면서 초대 회장에

약 6년간 증권업무를 보다가 LG전선

때문에 당장 이번 인사는 아니지만 구

취임,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과 투명경

으로 이동해 계열분리 전까지 대표이사

자균 LS산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

영을 기반으로 그룹의 기틀을 확립하고

부사장, 사장,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할 경우 그 자리를 이을 가능성도 예상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LS니꼬동제련·LS엠트론 대표이사 회장

되고 있다.

인물이다.

을 지내고 현재는 LS전선 대표이사 회

구 회장은 2005년 1월 새로운 그룹

장으로 재임 중이다.

명 ‘LS’와 CI를 발표했다. 그동안 LG전 선, LG산전, LG니꼬동제련 3사 매출의

구 사장은 홍익대사대부고, 베네딕트 대 경영학과, 미국 시카고대 MBA를 마 친 후 GS칼텍스, LG 등에서 근무했다.

구본혁·본규등 경영수업

계열분리 후 LS전선으로 이동해 중

50% 가량이 해외사업인 점을 고려해서

LS그룹의 차세대는 구자은 LS전선

사명을 영문 이니셜 2자로 정한 것이다.

사장이 남았다. 구두회 명예회장의 외

바통을 이어받은 구자열 회장은 서

아들인 그는 현재와 같은 사촌간 경영

‘자’자 돌림이 모두 끝나면 ‘본’자 항

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78

권을 주고받는 상황이라면 구자열 회장

렬로 본격적인 승계가 이뤄질 전망인

년 사촌형인 구자홍 회장의 뒤를 따라

이후 승계 받을 확률이 높다.

가운데 구본혁 LS니꼬동제련 상무, 구

반도상사에 입사해 1994년까지 실무를 익히다 LG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세 집안 안배와 사촌 가운데 구 사장 의 LS 지분율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다.

국지역담당, 사출시스템사업부장, 통신 사업부장 등 사업부를 두루 거쳤다.

본규 LS산전 부장 등이 차세대로 경영 수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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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동부그룹

동부하이텍 매각 등 진폭 큰 변화 김남호 부장 임원회의 참석 경영수업

김준기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김남호(38) 동부제철 부장 2009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동부건설 3.95 동부로봇 9.31 동부하이텍 0.01 동부씨앤아이 18.59 동부제철 9.22 동부팜청과 25 동부팜한농 3.33 동부저축은 행 0.2 동부증권 6.38 동부화재 해상보험 14.06 5,782.50

美 워싱턴대 MBA 美 웨스터민스터대 경영학과 경기고

부그룹은 1969년 1월 24일 창업

동부하이텍이 매물로 나오면서 반도

조9050억원으로 2011년 20조6960억원

주 김준기 회장이 ‘좋은기업’의 이

체 업계에서는 어떤 업체가 동부하이

보다 증가했고 순이익도 3470억원으로

념 아래 미륭건설(현 동부건설)을 설립

텍을 인수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흑자전환했다. 2011년 동부그룹은 순손

하면서 출범했다.

상황이다.

실 1890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동부그룹은 1970년대 초 타 건설사

동부하이텍은 가전제품에 쓰이는 아

동부는 앞으로 불경기가 지속될 것

에 앞서서 중동 건설시장에 진출하여

날로그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을 감안해 앞으로 금융, 철강, 전자, 농

막대한 외화를 획득함으로써 그룹의 성

위탁생산업체다. 반도체 설계업체의 주

업·바이오 등 주력 4개 분야를 중점적

장기반을 마련했다.

문을 받아 생산을 대행해주는 일을 주

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외화를 재원으로 제조, 서비스, 금

로 한다.

융의 3대 분야에서 사업다각화를 성공 적으로 이룩했다. 그런 동부그룹이 최 근에 와서 진폭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불경기가 3~4년간은 더 지속될 것으 로 판단,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에 집

동부제철·건설 적자 허덕여 3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을 정도로

중해 기업체질을 굳건히 하겠다는 전략 이다.

동부그룹은 오는 2015년까지 3조원

김 회장의 사랑이 남달랐던 기업으로

금융분야는 동부화재를 중심으로 경

규모의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

1997년 설립 이후 한번도 흑자를 낸 적

영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

조개선약정을 졸업한다는 목표를 세운

은 없지만 올해 처음으로 흑자를 낼 것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것이다.

으로 기대된다.

철강분야는 합금철부문을 매각하고

이 자구계획 실현을 위해 주요 계열

동부그룹 전체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사인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동부제철

차지하는 동부화재는 지난해 매출액

인천공장,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을 매

11조8299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으로

전자분야는 부품사업인 반도체부문

각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보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10%가

을 매각하는 대신 가전·로봇·발광다이

량 늘었다.

오드(LED)·정보기술(IT) 등 세트사업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사재 1000억 원을 출연해 구조조정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동부하이택은 김 회장의 필생의 사업 으로도 불릴 정도로 애착을 가졌으나 그룹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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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제철사업의 안착과 글로벌 경쟁 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반면 동부제철과 동부건설은 지난해

중심의 B2C 분야에 중점을 둘 예정이

순손실 1120억원과 39억원을 기록해 2

다. 농업·바이오분야는 기존 농자재 분

년 연속 적자의 늪에 빠져 있다.

야의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분

다행히 금융 계열사들의 선전 덕분 에 동부그룹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22

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동부그룹의 지배주주는 창업주 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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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家 차세대 지분구조

100

100

김준기회장 2.48

5.0

동부증권

49.98

5.04 14.14

12.37

4.07

0.39

9.22 14.02

동부저축은행

동 동부화재 10.0 부 10.6 화 6.45 재 19.92 동부생명보험 해 81.5 4.99 상 보 동부캐피탈 험 14,06

0.01

김준기회장 1男김남호 1女김주원 동부자산운용

8.1

동부제철 49.98

42.86 100

동부월드

동부메탈 동부엘이디

1.56

95.0 31.28 29.28

동부팜흥농

100 51.0

동부팜PFI

100

동부팜세레스

3.16

100

동부팜바이오텍

동부하이텍

10.21

동부건설

49.71

15.64

94.35

7.43

동부팜가야

18.59

3.33

동부CNI

1女김주원 10.15 24.26

1.22

妻김정희 1.21

동부로봇

12.43 11.3

29.9

동부팜한농

동부라이텍

23.27

동부팜청과

64.86

동부

동부특수강

화우캐피탈

9.31

1男김남호

9.98

7.87

10.0

동부스탁인베스트먼트

동부인베스트먼트

55.33

25.0

동부택배

32.11

농법동부팜화옹

25.25 100

50.1

동부익스프레스

동부하슬라파워 40.0

60.0

동부발전당진

100

63.0

수원순환도로

100

100

양주하모니환경

40.0 동부당진솔라

동부엔지니어링

89.9 23.66

농법새만금팜 10.06

농법동부팜 디씨티

33.33 100

대성티엘에스

70.0

동부익스프레스마린

89.96

동부복합물류

기 회장으로 현재 동부그룹의 회장직을

그리고 동부그룹은 2009년부터 지

이후 김준기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맡고 있다. 김준기 회장은 슬하에 1녀1

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진행해 오고

그룹의 한 축을 김주원에게 승계하고

남을 두고 있는데 아들 김남호가 유학

있다.

전문경영인 체제가 출범할 가능성도 열

을 마치고 동부제철 부장으로 경영수업 을 받고 있다. 장녀인 김주원은 미국에

려 있다는 평가다. 장녀에게도 한축 맡길 가능성

한편 지난해 초 차장에서 부장으로

현재 동부화재해상을 지주회사로 하

승진한 동부그룹의 차세대인 김남호

는 금융지주그룹과 동부그룹의 IT서비

부장은 경기고, 미국 웨스트민스터대

장녀 김주원과 장남 김남호 부장은

스 기업인 동부씨엔아이를 지주회사

를 졸업하고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

1994~95년부터 본격적으로 경영권 지

로 하는 제조그룹으로 재편하는 작업

(MBA)를 받았다. UC버클리 경영전문

분 승계작업을 시작, 김 부장은 지주회

이 마무리 중이다. 따라서 계열사간 사

과정을 수료한 후 지난 2009년 동부제

사 역할을 하는 동부화재해상과 동부

업구조조정과 지분정리를 병행하면서

철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씨엔아이의 개인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

‘포스트 김준기’ 2세대로의 경영권 승

당진공장에서 3개월간 근무하다가

보하고 있다.

계작업도 자연스럽게 완료될 것으로

본사 인사팀으로 자리를 옮긴 뒤 도쿄

보인다.

지사에서 일했으며, 2010년 4월부터 서

거주하고 있으며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 지 않다.

한편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장녀 김주원도 마찬가지로 2대주주인

전문가들은 지주회사 전환 이후 장녀

울 본사로 출근하고 있다. 주요 임원회

김준기 회장의 뒤를 이어서 동부화재해

인 김주원씨가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은

의에 모두 참석하는 등 경영수업을 받

상과 동부씨엔아이의 3대주주이다.

없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지주회사 전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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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등기이사 복귀 박세창 부사장 존재감 키우는데 주력

박삼구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박세창 부사장(38) 금호타이어 부사장 2002(2006)

학력 美 메사추세츠공대 MBA 연세대 생물학과 휘문고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금호산업 6.96 금호타이어 3.22 675.7

졸업 전망을 밝게 했다.

금호산업 등기이사에 선임되면서

최근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올 2분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일부 총수와 일가

매출은 1분기 대비 14% 늘어난 1조원,

2011년 타이어 리콜 사태로 중국 시

들이 등기이사직을 내버리는 것과 반대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1038억원을 기

장점유율이 떨어진 만큼 분위기 반전에

라 주목을 받고 있다.

록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원재료

힘쓰는 모습이다. 당시 중국 내 시장점

2010년 3월 경영난 책임을 지고 금호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교체용 타

유율 1위였던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안

산업 이사직에서 물러난 지 무려 3년 7

이어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적이

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타이

개월여 만이다. 박 회장이 직접 그룹 지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어 30만여개를 리콜하고 톈진 공장 가

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주회사 격인 금호산업 살리기에 나선 만큼 그룹 경영 정상화가 본궤도에 오

투어링카 챔피언십을 찾는 등 중국 시 장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을 40여일간 멈추는 등 홍역을 치렀 워크아웃 졸업 경영정상화 안간힘

다. 이 여파로 지난해 금호타이어의 중

를지 관심이 쏠린다. 금호산업은 현재

그룹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금호타이

국 시장 교체용 타이어 매출은 2010년

워크아웃 진행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어는 해외 공장 증설에 힘쓰는 분위기

에 비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

올 3분기 매출은 1조5192억원, 영업이

다.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첫

다. 박 부사장은 금호타이어 영업을 총

익 634억원으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지

해외 투자로 베트남 공장 증설에 나섰

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헤드셋을 끼고

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다. 현재 연산 330만본 규모인 베트남

제품설명회에 나타나 성공적인 데뷔무

2011년 3582억원, 지난해 1793억원

공장 생산량은 증설 후 560만본으로

래를 장식했다.

영업이익을 올리며 그룹 효자 계열사로

대폭 늘어난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도

3세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

자리매김했던 시절이 그리울 수밖에 없

금호타이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해외

를 대외적으로 ‘임팩트’하게 표명한 것

다. 그나마 증권가 평가는 후했다. 오히

판매 확대를 위해 증설이 필요하다는

이다. 한편으로는 뒤에 물러나 있지 않

려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향후 전망은

판단 아래 증설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고 전면에서 적극적으로 소비자들과 소

괜찮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여세를 몰아 미국 조지아 공장 신설도

통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 다른 주력 계열사인 금호타이어

검토 중이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6월 인천국제공

는 연말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경영

금호타이어 부활에는 박삼구 회장 장

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친환경 타

정상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남인 박세창 부사장이 중요한 역할을

이어 ‘에코윙S’ 신제품 발표회에서 직접

3808억원 영업이익을 올린 데다 당기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박 부사장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금호타이어

순이익도 흑자 전환하며 올해 워크아웃

은 금호타이어 대리점주와 함께 중국

는 물론 계열사 임직원, 대리점 대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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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아시아나家 차세대지분구조 40.0

청정목포환경

100

충주보라매

박삼구회장 3.31

아시아나항공

5.3

박찬구회장

79.9 7.17

1男박준경

12.61 0.36

금호타이어

금호티앤엘

박철완 故박정구 子

56.25

100.0

금호알에이시

10.0

금호석유화학

78.2

금호피앤비화학

2男박주형

78.2

85.0

금호개발상사

15.0

100

100

100

100

100

46.0

80.0

금호터미널

43.75

금호에이엠씨 금호미쓰이화학 아시아나아이디티 50.0

6.67

30.8

3.22

50.0

금호사옥

금호산업

5.5

1男박세창

0.1

금호폴리켐 에버부산

아스항공

아시아나공항개발

아시아아애바카스

객체험단 등 400여명의 이목이 쏠린 가

열사인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석유화학

만 금호그룹 내부 형제간의 끝나지 않

운데 박 부사장은 ‘에코윙 S’를 장착한

은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었다.

은 계열분리 소송을 놓고 봤을 때는 단

쏘나타를 타고 깜작 입장을 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박 부

직접 단상에 올라 신제품 설명회를 진

사장은 금호산업의 지분6.96%를 보유,

행했다. 한편 ‘승자의 저주’로 불리는 대

채권단을 제외한 개인으로는 2대 주주

최근에는 지난 11월 서울 신도림 쉐

우건설의 무리한 인수 부작용으로 금호

다. 최대주주는 7.23%를 보유한 부친

라톤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르노삼

그룹 전체가 위기에 직면, 채권단의 관

박삼구 회장이다. 이를 두고 재계는 워

성자동차 ‘SM3 Z.E’ 1호차 전달식에는

리를 받고 있는 상태. 금호산업과 금호

크아웃 기간에 경영권만 견고히 하려는

관록의 최고경영자들 사이에 박 부사장

타이어는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주력계

게 아니냐는 눈총을 보내고 있다. 하지

이 눈에 띄어 화제를 모았다.

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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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대림그룹

전문경영인 체제서 오너 체제로 전환 이해욱 부회장 사실상 승계 완료

이준용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이해욱(45) 대림산업 부회장 1995(2001)

이해창(42) 대림코퍼레이션 전무 2005(2009)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美 컬럼비아대 응용통게학 석사 美 덴버대 경영통계학 연세대 경제학과

대림산업 0.44 대림코퍼레이션 32.12 삼호 1.76 대림아이앤에스 89.69 에이플러스 55.0 160.2

美 오하이오대 영동고

대림산업 0.2 켐텍 60.0 71.8

939년 10월 10일 경인선 부평역 앞

1

1997년 이 명예회장은 돌연 경영 일선

에 초가 10칸 규모의 목재 판매상인

에서 물러났다. 그는 그룹 회장 자리를

이 부회장은 대림그룹의 핵심 사업분

‘부림상회’가 문을 연다. 약관의 故 수암

김병진 대림엔지니어링 회장 겸 대림정

야인 플랜트 건설 부문의 기본인 영업,

이재준 창업회장이 대림그룹의 모태를

보통신 사장에게 물려줬다. 당시에는 이

사업수행,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의 업무

잉태한 것이다.

를 두고 와병설과 경영자로서의 자질론

수행을 통해서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았

등이 불거졌다.

다. 그는 등기 대표이사다. 회장 타이틀

2세 이준용 명예회장은 서울대를 나 와 美 덴버대학원을 거쳐 1966년 2월 대 림산업 사원으로 입사했다. 때마침 대림

를 거쳐 현직에 올랐다.

만 달지 않았을 뿐 명실공이 경영권을 이해욱 등기대표이사로 실권행사

장악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부사장에서

산업이 베트남에 진출했을 무렵이다. 수

대림산업은 2011년 5월6일 전남 광양

암은 이 명예회장을 지체 없이 베트남

에 위치한 이순신대교 현장에서 이사회

건설현장으로 보내 일반 근로자들과 섞

를 개최하고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인

속도감 있는 승진답게 그의 사업도 한

여서 근무하게 했다.

이해욱 부회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

마디로 요약하면 ‘속도 경영’이다. 아울

1993년 수암은 장남에게 그룹 회장

임했다. 1997년 이준용 명예회장이 일선

러 어려운 건설업계 상황을 책임경영으

자리를 물려줌으로써 경영대권을 완전

에서 물러나면서 20년 가까이 전문경영

로 돌파하려는 오너일가의 의지를 엿보

히 이양했다. 이 명예회장은 당시 대림을

인 체제로 운영되던 대림그룹이 오너일

게 하는 대목이다.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발돋움시키기

가 지배체제로 전환되는 순간이다.

부회장 승진 후 1년 만에 대표이사로 올 라섰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대림은 민

이 부회장은 1968년생으로 경복고와

간 개발사업에서 한 발짝 물러섰다. 이

미 덴버대 경영통계학과, 미 컬럼비아대

부회장이 대표를 맡은 이후부터 비즈니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이던 이 명예회

응용통계학 석사를 거쳐 1995년 대림엔

스호텔, 오피스 빌딩 등에 손을 대기 시

장이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면서 대

지니어링에 입사, 2000년 대림산업 건설

작했다. 이 같은 변화는 이 부회장 체제

외 활동에도 적극성을 띠자 대림그룹 임

부문 기획실장에 이어 2005년 8월 유화

가 견고하게 자리 잡았다는 판단에 따

직원들도 사뭇 놀랐다는 후문이다.

부문 부사장,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른 것이다.

위해 ‘대림21’이란 중장기 경영전략을 만 들어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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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산업家 차세대지분구조 대림코퍼레이션

60.96

이준용회장

0.19

삼호

46.76

21.67 32.12

0.47

대림산업

1.76

1男이해욱 89.69

대림아이앤에스

55

29.75

12.33

에이플러스디

험프리에스엘큐원 고려개발 59.02

0.74

0.22

오라관광

대림씨엔에스

69.77

에코술이홀

100

켐텍

천안두정랜드마크

95

1女이진숙

에코술이홀

2女이윤영

제주항공우주호텔

3男이해창 60

10 100

2.28

0.22

대림자동차공업

100

2男이해승

43.16

송도파워 0.08

100

포천파워 0.06

42.1

특히 비주거용 부동산 개발은 이 부

이 부회장이 존재감을 나타낸 것은 ‘e

림산업 지분이 미미한 대신 최대주주인

회장 대표이사 취임 후 속도전을 방불케

편한세상’을 통해 아파트를 브랜드화 시

대림코퍼레이션 주식 32.12%를 가진 2

하고 있다. 대표 취임 후 비주거용 개발

키면서다. 딱딱한 아파트 이미지를 신개

대 주주다. 이 회사 최대 주주는 이 대표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념 주거공간을 탈바꿈시키는 데 기여한

부친인 이준용 명예회장으로 60.96%를

동안 해외 플랜트사업과 리스크 관리로

바가 크다.

가지고 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납사를

이익을 실현한 데 이어 비주거용 부동산

관급공사를 통해 대형 건물 위주의 대

원료로 생산된 기초 유분과 합성수지의

개발과 중장기적으로는 수익형 부동산

림의 경직된 기업 문화를 바꿔 놓은 공

석유화학 도소매업, 해운물류 서비스업

외에 민자발전 플랜트(IPP) 등으로 사업

로도 빼놓을 수 없다.

을 하는 회사다.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속도 경영 이면에는 취미생활이 있다. 이 부회장은 훤칠한 외모에 걸맞게

이 부회장에게는 건설사업 뿐만 아니

지천명의 산업사회가 불러들인 손자

라 석유화학 사업에서 아시아 최고의 전

세대들의 경영 보폭이 점차 넓어지는 요

문화 된 기업을 꿈꾸고 있다.

즘이다. 대림코퍼레이션을 통해 대림그

오토바이로 속도감을 즐긴다. 계열사인

대림산업의 최대주주는 21.67%를 보

룹 전반의 경영권을 움켜 진 이 대표가

대림자동차의 업무 파악을 위해 타던 것

유한 대림코퍼레이션이다. 이 부회장은

선대의 바람인 재계 10위권 재진입을 이

이 취미로 발전했다.

지분을 0.44%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대

룰 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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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현대그룹

정지이 경영참여 10년 승진설‘솔솔’ 계열사 전무로 맹활약…동생도 같이 근무

현정은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정지이(36) 현대유앤아이 전무 2004(2007)

학력 연세대 신문방송학 석사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이화여고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현대상선 0.02 현대로지스틱스 0.16 현대글로벌 9.09 현대아산 0.56 현대유앤아이 9.09 현대증권(우) 0.02 5.2

대그룹의 모태는 1947년 세워진

현대그룹 인수 의지를 밝히면서 경영권

두고 있는데, 장녀 정지이 현대유엔아

현대건설의 전신 현대토건사다.

분쟁이 시작됐다.

이 전무, 차녀 영이, 외아들 영선 씨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모기업인 현대중공

2006년 현대그룹이 지주회사격인 현

이다. 정지이 씨는 현대유엔아이 전무를

대엘리베이터의 우호지분 40%를 확보

맡아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영이 씨는

현대그룹은 1977년에 현대증권을,

하면서 분쟁이 일단락됐다. 현대그룹 주

계열사에 입사했고 장남 정영선도 미국

1983년에 하이닉스반도체의 전신인 현

요 계열사로는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

에서 유학 중이다.

대전자를, 1984년에는 현재 현대그룹의

해 현대상선, 현대증권, 현대아산, 현대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현대엘리베이터

자산운용, 현대유엔아이 등이 있다.

업은 1973년 세워졌다.

를 각각 세웠다.

지난해 하반기 현대아산이 유상증자 를 했다. 유상증자 청약결과 현대유엔 아이가 4억2200만원을 투자했다.

2000년 3월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두

유증 참여 지분율 높이기 시작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종전 3.70%

고 ‘왕자의 난’이라고 불리는 경영권 승

현대그룹의 지배주주는 2003년 10월

에서 3.95%로, 미 대학에서 수학 중

계 다툼이 벌어졌다. 이를 계기로 정몽

현대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현 회장이

인 차녀인 정영이씨와 장남 정영선씨

구 회장이 현대자동차 등 10개사를 이

다. 현 회장은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

도 각각 2억5389만원을 투자, 지분율을

끌고 현대그룹으로부터 독립했으며 현

하기 이전에는 전업주부였다.

0.26%에서 0.44%로 끌어올렸다.

대그룹 경영권은 5남 정몽헌 회장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이후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 가 잇따라 그룹에서 분리되고 현대건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과 마찬가지로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도 1억1492

남편이었던 부군의 갑작스러운 죽음으

만원을 투자, 지분율을 종전 0.55%에서

로 경영권 승계 과정 없이 회사를 상속

0.56%로 소폭 높이면서 지배력을 확대

한 사례다.

하고 있다. 현대유엔아이는 현대그룹의

설, 현대상사가 경영난으로 채권단에

현 회장의 어머니인 김문희 여사는

넘어가면서 현대그룹은 규모가 크게 축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의 외동딸로 현

소됐다.

재 용문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문

정 전무는 현대그룹을 이끌고 있는

2003년 8월 정몽헌 회장의 유고로

희 이사장은 임당장학문화재단(舊 재단

현 회장의 장녀로서 그룹 승계서열 첫

그룹 경영권은 정 회장의 부인인 현정

법인 영문)과 함께 현대엘리베이터의 주

번째로 손꼽히고 있다.

은 회장이 맡았다. 이 해 12월 정주영

요주주로서 현대그룹 지배권의 버팀목

명예회장의 동생이자 금강고려화학(현

역할을 하고 있다.

KCC)의 지배주주인 정상영 명예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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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회장은 슬하에 2녀 1남의 자녀를

IT서비스 계열사로 물류분야 전문 IT 업체다.

그는 부침이 심한 그룹보다는 안전한 온실인 계열사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 다. 현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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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차세대 차세대지분구조 지분구조 ■ 현대家

현대상선

현정은회장

1.68

0.99

24.13 0.47

현대엘리베이터

25.9

현대증권

0.08

0.02

1女정지이 9.09

(6094주) 3.95

2.05 22.73

현대유앤아이

3.34 9.09

14.48

23.0

23.1

현대엘앤알

0.16

2녀정영이

9.75

현대아산

현대로지스틱스

49.0

100

현대경제연구원

66.2

22.73

24.36

7.22

10.0 35.35

12.04

母김문희

4.89

현대글로벌

68.18

에이블현대앤리조트 0.08

0.01

1男정영선

68.18

30.0 30.0

20.0

현대부산신항만 현대자산운용

100

100

현대투자네트워크 현대저축은행

현대해양서비스

100 80.0

해영선박

대북한 사업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상인 호텔사업이라고 일축했지만 그룹

장을 거쳐 2007년 현대유엔아이 전무

모양새다. 그룹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

경영권 승계를 놓고 보면 재계 분석이

로 승진했다.

기 보다는 현 회장의 장녀로 계열사 전

설득력 있다.

정 전무는 탁월한 경영수완으로 설

무 수준의 대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

또 재벌가 호텔사업에 ‘딸’들이 대거

립 5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

로 파악된다. 그러면서 ‘현대’의 적통을

진출해 있기 때문에 이같은 해석이 나

다. 이 공로로 지난해 아시아소사이어

이어간다는 취지에서 ‘현대정신’ 계승

온 것으로 풀이된다.

티 코리아센터에서 주는 ‘젊은 여성리

을 표방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더상’을 김은혜 KT 전무, 나경원 전 의

현대그룹은 지난 6월 1635억원을 들

사장,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장녀 조현

여 서울 강북의 유일한 6성급 호텔인

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이명희 신세계

정 전무는 그룹경영에 참여한지 10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구 타워호

그룹 회장 딸 정유경 조선호텔 등기이

이 되는 시점이라 올 연말 승진 가능성

텔)을 인수했다.

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윤이 현

도 점쳐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정 전무의 입 지를 넓혀주려는 현 회장의 투자가 아 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현대 측은 금강산호텔사업의 연장선

대해비치호텔&리조트 전무 등이 호텔 업계 ‘여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 전무는 2004년 현대상선에 평사 원으로 입사해 재정부 대리, 회계부 과

원과 함께 수상했다.

차녀인 정영이 씨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공부를 마치고 작년 6월부터 현대유엔아이 재무팀 대리로 입사해 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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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장남 승계 확실시 그룹 전체 비상장사 투명성에 문제점

이중근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이성훈 부영 전무

-

부영 2.18, 동광주택산업 0.87 광영토건 8.33, 부영씨앤아이 30, 신록개발 65

이성욱

-

동광주택산업 0.87

한겨레 영화학교 연출과정 수료

동광주택산업 0.87 (이상 모두 비상장 주식)

이성한(42) 부영 엔터테인먼트 사장

영은 주택건설 및 임대주택업을

일가가 전횡을 저질러 빈축을 사기도

이다. 이같은 지적들 속에 부영그룹은

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중근 회장

했다. 이 회장의 막내아들인 영화감독

11월 오너가가 직접 지배하고 있던 부

이 1983년 세웠다.

이성한 감독이 대표를 맡고 있는 부영

영CNI와 신록개발 지분 100%를 각각

현재는 사랑으로라는 브랜드로 아파

엔터테인먼트는 부영그룹의 비상장 계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에 넘겼다.

트를 건설하고 있다. 부영은 2009년 12

열사인 동광주택으로부터 35억원을 차

부영CNI는 이중근 회장과 이 회장 부

월 29일 부영주택을 물적분할 해 설립

입했다. 동광주택 대표이사는 이중근

인인 나길순 여사가 각각 지분 35%(2

하고 동일인 기준 재계 19위 기업이다.

부영그룹 회장이 겸하고 있다.

만1000주)를, 이 전무가 지분 30%(1만

이 회장의 장남 이성훈 전무가 차세

부영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자본잠식

8000주)를 가지고 있었다. 부영주택은

대 경영 수업을 착실히 받고 있다. 부영

상태로 동광주택이 빌려준 차입금을 제

오너가로부터 부영CNI 주식 전량(6만

은 상장사가 하나도 없는 상태로 총수

대로 상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

주)을 주당 4만1757원에 인수했다.

■ 부영家 부영家 차세대 차세대 지분구조 지분구조 대화도시가스

무주덕유산리조트 74.5

부영주택

95 100

부영

부영환경산업 弟이신근

100 74.18

100

광영토건 11.49 10

부영엔터테인먼트

이중근회장 3.5

35

妻나길순 40

부영대부파이낸스

남양개발

2.18

8.33

30

子이성훈

5

弟이신근

77.5 91.52 1.09 35 0.87

동광주택산업

100

동광주택

부영씨앤아이 신록개발 65

0.87

子이성욱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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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

子이성한

0.87

子이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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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OCI그룹

태양광 사업 곤두박질로‘휘청’ 이수영 회장

차세대

일감 주고받던 장·차남 승계 불확실 현직 (입사/임원년도) 이우현(45) OCI 사장 2005(2005)

이우정(44) 넥솔론 대표이사 1999(2001)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美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MBA 서강대 화학공학과

넥솔론 14.21 OCI 0.9 57.0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석사 서강대 독어독문학과 홍대사대부고

넥솔론 25.02 OCI 0.42 485.0

O

는 OCI 대표이사 회장에 있다.

동양화학을 인수해 창업한 것이

이 회장은 2000년대 들어 차세대 먹

실무를 배우고 2005년 동양제철화학

모태다. 2001년 5월 제철화학과 합병,

거리 사업인 신수종 사업개발에 역점을

전략기획본부장 전무, OCI 부사장으로

상호를 동양화학공업주식회사에서 동

둔다. 2008년에 신성장동력인 폴리실리

입성한다.

양제철화학주식회사로 변경했다.

콘 상업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신재생 에

CI는 개성상인 故 송암 이회림이

2008년 5월 인천공장사업부문을 물

너지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적분할해 도시개발사업 및 각종 화학 제품 제조·판매하는 디씨알이를 설립했 다. 2009년 4월 상호를 현재의 OCI주식 회사로 변경했다.

톤), 체이스 맨해튼 뱅크 등에서 재무

이수영 회장이 OCI 지분 11.27% 를 가지고 있고 두 아들은 각각 0.9%, 0.42%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아직 3

신재생 에너지전문기업 변신 2009년 OCI로 사명을 바꾸고 폴리실

세들에게 경영권을 넘기지 않았음을 의 미한다.

리콘 제2공장 준공과 제3공장 건설 등

따라서 이 부사장의 업적은 여전히

송암의 장남 이수영 OCI 회장은 1970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력한다.

이 회장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년대 초반 ‘전무’라는 직함으로 언론에

OCI의 차세대는 장남 이우현 OCI 사

노출되기 시작했다. 1975년에는 페루에

장이다. 차남 이우정 넥솔론 대표는 계

소다회 플랜트 수출을 위해 직접 현지

열사 대표로 일찌감치 분리했다.

로 날아가는 등 경영일선 전면에 등장 했다.

이 사장은 2005년에 가업에 합류했 다.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외부에서

이 회장은 경기고와 연세대 행정학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있다. 차남은 넥솔론이란 회사를 차려 분 리함에 따라 OCI는 장남 이 부사장이 이어갈 것이라는 게 재계 정설이다. 이우정 넥솔론 대표는 서강대 독문 과를 나와 국제경영개발대학원에서 석

과를 나와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석사를

이 사장은 서강대 화학공학과를 나

사를 받았다. 넥솔론은 태양전지 소재

받았다. 1970년 동양화학 전무이사를

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

인 잉곳과 웨이퍼를 만드는 회사다. 회

시작으로 1978년 대표이사 사장, 1996

학 석사를 받았다.

사는 2007년 7월에 세워졌다.

년 대표이사 회장을 각각 맡았다. 현재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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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FB(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

회사 출범 1년 만인 2008년 매출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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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家차세대 차세대지분구조 지분구조 ■ OCI家 OCI스페셜티

68.16

OCI남부태양광발전

OCI페로

50

오덱

20

30

100

OCI에스엔에프

50

디씨알아이

100

100 49.1

OCI정보통신 OCI머티리얼즈

100 95

100

OCI파워

OCI서울태양광발전 삼광글라스

OCI에스이

25.04

7.05

이수영회장

OCI

10.92

5.49

弟이복영회장

22.04

2.64 12.15 12.23

1男이우현

0.9

14.21

1男이우성

OCI상사

13.86

25.06 50

2男이우정

0.42

2男이원준

유니드 25.17

25.02

5.7

1女이지현

6.93

0.02

이테크건설

64.29 5.43

10.35

0.6

姉이숙희 3.6

0.31

35.71 0.42

0.3

(800주)

넥솔론 妻김경자

6.25 27.2

쿼츠테크

弟이화영회장

2.0

2.67

이은영

2.8 3.33

1男이우일

유니온

2.12

妹이정자

이테크인프라

3.77

유니드LED

2.0

100 3.68

군장에너지

0.02

2.67

1女이희연 37.36

0.04

2.57

이우선

弟이건영회장

孫子이재구 孫子이선구

(104주)

0.08

1女이주연

孫子이준구

0.02

孫子이윤구

0.02 0.02

(104주)

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올렸다. 2009 년에는 매출 2055억원을 올렸다.

0.05

1女이우연

122억원을 기록했다.

확실해 지고 있다.

이에 따라 1~3분기 누적매출은 지

넥솔론도 실적 부진으로 몸살을 앓

3배 가까운 실적이다. 2010년 실적은

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9% 줄어든

고 있다. 이수영 회장은 최근 97억원을

4513억원으로 출범 4년 만에 매출을 6

2560억원에 그쳤고 영업적자는 314억

단기로 지원했다. 이자율은 7.0%, 만기

배로 늘어났다.

원으로 늘어났다.

일은 내년 11월25일까지다. 넥솔론은 단

그러나 태양광 산업이 곤두박질 치면

자본도 30% 가량 잠식했다. 회사가

서 올해 3분기 매출 850억원, 영업손실

어려워지면서 경영권 승계도 덩달아 불

기차입금을 회사 운영자금으로 이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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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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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현대백화점그룹

범 현대家 최초 3세 경영 완성 실적 악화로 유통 강자 입지 흔들

정지선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정지선(41)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2000(2001)

정교선(39)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2004(2005)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美 하버드대 스페셜스튜던트과정 연세대 사회학과3년수료 경복고

현대백화점 17.09 현대그린푸드 12.67 현대A&I 52.05 8,394.5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 경복고

현대그린푸드 15.28 현대홈쇼핑 9.51 현대HCN 3.99 4,643.90

난 2001년 현대그룹 창업주인 故

발(현 현대산업개발)은 롯데, 신세계 등

취임 후 그는 변화를 이끌었다. 2010

아산 정주영 창업회장이 작고한

유통업체의 백화점 진출을 타진했으나

년 6월 ‘현대백화점 비전 2020’을 발표

이후 그룹은 현대차그룹, 현대그룹, 현대

외면 받았다. 당시만 해도 아파트 이외

했다. 기존 유통업을 넘어 금융, 건설,

중공업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으로 나

에 다른 건물이 없었을 뿐 더러 유동인

환경, 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을 찾겠다

뉘면서 범 현대家를 이뤘다.

구도 적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는 선언이다.

이 중 현대백화점그룹은 아산의 3남

땅을 주목했다. 1985년 압구정 본점 개

이를 통해 매출 20조원, 경상이익 2

인 정몽근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지선

점 후 강남개발 붐에 힘입어 비약적인

조원, 현금성자산 8조원을 확보한다는

회장이 2007년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발전을 했다.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성적표를 보면

사실상 3세 경영의 완성으로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금강개발산업이 모

비전이 요원해 보인다. 정 회장 경영 일 백화점이어 방송·식품 등 그룹 면모

선에 나선 지 만 10년 넘었지만 주력 사

태다. 1971년 설립된 금강개발은 현대건

2001년 홈쇼핑, 2002년 지역케이블

업인 백화점은 시장점유율이 계속 떨

설을 지원하는 회사다. 당시 이 회사는

방송사업, 2009년 종합식품 전문기업인

어지고 TV홈쇼핑은 업계 3위 자리마

현대건설이 진출한 건설현장에 식품과

현대그린푸드까지 출범시키면서 현대건

저 위태롭다. 아울렛이나 복합쇼핑몰

의복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

설의 하청업체에서 그룹사로 변모에 성

같은 신사업 진출은 번번이 실기했다.

밖에 동부이촌등 등에 슈퍼마켓을 대여

공했다.

M&A(인수합병)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

섯 곳 운영하는 작은 회사였다.

정지선 회장은 32세이던 2003년 일

력을 찾으려는 시도 역시 제대로 된 성

현대백화점이 날개를 단 것은 1985

찌감치 그룹 정점에 오른다. 총괄부회

년 무렵이다. 압구정동에 대규모 아파

장이 된 그는 2006년 말 부친인 정몽근

정 회장이 그룹을 진두지휘하기 시작

트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건축법상 대형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승계

한 2003년 현대백화점은 롯데백화점에

상가를 의무적으로 지어야 했는데, 당

를 완성한다. 1년 뒤 그는 범 현대가 3

이어 업계 부동의 2위였다. 그러나 2003

시 현대아파트 건설주체인 한국도시개

세 가운데 가장 먼저 ‘회장’을 달았다.

년 29.7%에 달했던 현대백화점의 시장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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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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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家 차세대지분구조 현대쇼핑

21.34

100

한무쇼핑

46.34

현대백화점 12.05

10.38

현대푸드시스템

2.63

100

2.59 17.09

현대그린푸드 15.5

현대케터링시스템

100

현대H&S

弟정교선

3.99

9.51

현대홈쇼핑

현대HCN새로넷방송

93.73

현대HCN부산방송

현대A&I

99.13

현대HCN동작방송

100

현대미디어

51.0

에브리온TV

66.2

한섬피앤디

10.41 7.71

15.8 15.28

100

정지선회장

52.05

12.67

7.76

99.0

父정몽근

현대HCN 14.69 25.06

금강에이앤디

100

부현개발

70.0

현대송도개발

100

14.69 34.64

현대드림투어

100

51.0

현대엘이디

한섬

28.49

리바트

100

리빙시스

점유율은 2012년 19.1%로 10%포인트

나서면서 기존 경영진을 효율적으로 지

다. 그러나 내실을 다지면서 한발짝 씩

이상 줄었다. 2010년부터는 신세계백화

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

우직하게 전진해 나간다는 점은 높이

점에 역전당해 3위로 내려앉았다.

다. 증권가에선 비관적 보고서도 나왔

평가되고 있다. 꼼꼼히 따져보는 스타일

현대백화점으로서는 서울 압구정본

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백

때문이다. 2007년 12월 회장으로 공식

점과 무역센터점으로 대표되던 ‘강남의

화점이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인 문제점

취임한 이후 2008년 중동점, 2011년과

고급 백화점’ 이미지까지 잃어버린 것이

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2012년 킨텍스점과 충청점을 잇달아 개

더욱 뼈아프다. 강남 백화점 주도권은 신세계 강남점과 롯데 잠실점에 빼앗겼

점하는 등 매장 수를 조용히 늘렸다. 어린 나이탓 조직 장악력이 문제

정 회장은 롯데와 신세계는 아울렛

고, 고가 명품 백화점 이미지는 갤러리

구조적 문제점으로 언급된 것은 ‘시기

사업에 2007년부터 뛰어들었지만 내년

아백화점 명품관에 밀리고 있다. 정 회

를 놓친 아울렛 투자’다. 경쟁사 대비 한

에 김포점을 개관한다. 그는 대신 다른

장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1500억원 이

발 늦은 투자로 2015년 말 김포, 2016년

먹거리를 꾸준히 찾고 있다. 지난해 한

상을 들여 지난 8월 무역센터점을 새로

송도 아울렛을 개점할 예정이다.

섬, 올해 리바트 등을 인수했고, 동양매

단장해 문을 열었다.

기존 점포의 경쟁 심화도 문제로 꼽

직이나 웅진식품에 관심을 갖고 있다.

강남 상권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혔다. 롯데의 김포 아울렛 개점 후 현대

정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은

추진한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입점도

백화점 목동점 매출이 역신장하고 있

경복고와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를 나

무산됐다. 2007년 입점 계약까지 맺었

고 신세계 센텀 개점 후 현대백화점 부

와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이후 백화

지만 파이시티 사업이 사실상 무산되면

산점도 수년간 매출이 거꾸로 가고 있

점 경영관리팀장, 그룹 기획조정본부

서 계약금 이자로만 190억원을 날렸다.

다는 지적이다. 강남 상권도 고속버스터

이사·상무·전무를 거쳐 2009년 사장,

이를 두고 정 회장이 충분한 준비 없

미널이 핵심상권으로 부상하면서 압구

2012년 부회장에 올랐다. 현대홈쇼핑

이 너무 어린 나이에 그룹 경영 전면에

정점과 코엑스점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

사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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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3형제 착실한 경영수업 조석래 회장

차세대

둘째는 돌연 변호사 하기 위해 그룹 떠나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日 게이오대 정치학 석사 美 예일대 정치학과 美 세인트폴스고

효성 9.63,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60.24, 갤럭시아 커뮤니케이션즈 31.57, 갤럭시아코퍼레이션 30.06, 갤럭시아포토닉스 9.95, 공덕개발 25.0, 노틸러스 효성 14.13, 더클래스효성 5.08, 동륭실업 10, 신동 진 10,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80, 효성아이티엑스 37.63, 효성토요타 20, 효성투자개발 41 2,891.6

조현문(44) 법무법인 현 고문변호사 (前 효성 부사장) 1999(2000)

美 하버드 법대 대학원 법학박사 서울대대학원 경영학과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보성고

효성 0.34, 노틸러스효성 14.13, 더클래스효성 5.08, 동륭실업 80, 신동진 10,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10, 홍진데이타서비스 5.96, 효성토요타 20 147.2

조현상(42) 효성 부사장 2000(2001)

美 브라운대 경제학과 연세대 교육학과 경복고

효성 8.99 갤럭시아포토닉스 2.14, 노틸러스효성 14.13, 더클래스효성 5.08, 동륭실업 10, 신동진 80,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10, 홍진데이타서비스 4.96, 효성토요타 20 2,232.5

조현준(45) 효성 사장 1997(1998)

성은 1세대 만우 조홍제 창업회

삼형제 석래·양래·욱래에게 각각 효

에 대비하기 위한 이탈로 보는 시각도

장, 2세대 조석래 회장에 이어 3

성, 한국타이어, 대전피혁을 나눠 주고

있다. 잠잠해지면 언제든 컴백할 것이

세대 삼형제 모두가 현업에서 경영수

독자 경영을 하게 했다.

란 예측이다.

업을 받았다.

어찌됐건 효성家는 삼형제가 오래전

첫째 조현준 사장, 둘째 조현문 부사

조현문 변호사 컴백 가능성 높아

부터 경영수업을 받아왔기 때문에 승

장, 셋째 조현상 부사장이 10년 이상

이런 선대의 선행 승계방식이 후대

계가 별 무리없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

효성에서 경영 내공을 착실하게 쌓아

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조현준

다. 또한 그 시기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가고 있다.

사장은 효성에서 무역과 섬유PG장, 조

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다가 2남인 조현문 부사장이 지

현문 부사장은 중공업PG장, 조현상 부

탈세 등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조

난 2월 효성 중공업 부문 부사장직을

사장은 산업자재PG장을 맡고 있기 때

회장의 사퇴가 점쳐지기도 하지만 아

사임하고 법무법인 ´현´ 고문변호사로

문에 이들 PG가 계열분리 되면서 1인1

들들이 모두 얽혀 있어 2선으로 쉽게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

사 형태로 승계될 가능성이 점쳤다.

나앉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 두 형제만 경영수업 중이다. 조석래 회장의 나이가 70대 후반부 로 접어들면서 이들 삼형제의 경영권 승계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만우는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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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현문 변호사의 이탈로 계

조현준 사장은 미 세인트폴 고등학

열분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

교를 나와 예일대 정치학과 학사, 게이

로 보인다.

오대학 정치학부에서 석사 학위를 받

일각에서는 탈세에 대한 검찰조사

고 1992년 일본 미쓰비시 상사 LPG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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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家 차세대지분구조 효성캐피탈

조석래一家

97.15 29.16

43.5

효성

42.39

노틸러스효성

현준/현문/현상

12.9 65.52

현준/현문/현상

홍진데이타서비스

60

10.92

효성토요타

현준/현상

40

70

더프리미엄효성

25

공덕개발

30

36.06

조현준

갤럭시아코퍼레이션

31.57

신동진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100 36.89 17.37

현준/현문/현상 갤럭시아디스플레이

12.09

100

갤럭시아디바이스 18.64

갤럭시아포토닉스

82.9

12.99 31.1

동륭실업

효성ITX 37.63

100

조현준

현준/현문/현상

조현준

100

60.24 3.52 9.95

트리니에셋매니지먼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15.16

100

갤 럭 시 아 미 디 어

현준/현문/현상

41

15.24

더클래스효성

84.75 58.75

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29세 때 효성티앤씨 경영기 획팀 부장으로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입문했다. 조 사장은 1997년 선진적인 경영시 스템인 PG·PU시스템을 도입하고 1998 년에는 그룹의 주력 4사를 합병하는 과단성과 추진력을 보여줬다. 특히 IT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

효성투자개발

LED 사업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관

글로벌리더(YGL)에 뽑혔다. 차세대

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리더중에서 G20 관련 조직인

둘째 조현문 변호사는 법무법인 고 문 변호사로 이적했고 최근 효성 계열 사와 이사 등기 문제로 다투는 등 거 리를 두고 있다.

‘YGL G20이니셔티브’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뽑힌 것이다. 조 부사장은 2006년 효성이 세계 3 위 타이어제조사인 굿이어에 모두 32

막내 조현상 부사장은 글로벌 차세

억 달러 규모 타이어코드를 공급하는

대리더로 정평이 나있다. 2001ㆍ2007

데 절대적인 공헌을 함으로써 경영 능

년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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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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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영풍그룹

장세준 부사장 독보적 차세대 리더 장형진 회장

차세대

장·최씨 일가 평화로운 동업관계 지속 현직 (입사/임원년도)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장세준(39) 영풍전자 부사장

영풍 16.89, 영풍개발 11, 영풍문고 11 코리아써키트 2.61, 테라닉스 10.03, 씨케이 20, 서린상사 0.55, 영풍정밀 4.67, 서린정보기술 11.11, 알란텀 0.13 3,626.7

장세환(33)

영풍 11.15, 영풍개발 11, 영풍문고 1.5, 코리아써키트 3.21, 테라닉스 4.48, 씨케이 20, 서린상사 0.55, 영풍정밀 4.77, 서린정보기술 11.11, 알란텀 0.13 2,460.40

풍그룹은 창업자 故 장병희 회장

문고, 1995년 영풍전자의 전신인 유원

룹에서 독립하기에 이르렀고 차남 장형

과 故 최기호 회장이 1949년 공

전자를 편입하는 등 잇따라 계열사를

진 회장이 영풍그룹의 경영권을 이었다.

동 설립한 영풍의 전신 영풍기업을 모

설립하거나 인수했다.

태로 발전한 대기업 집단이다. 영풍기업은 1951년 애국해운, 1955년

2세인 장형진 회장 체제 이후에도 영 풍그룹은 장씨 일가와 최씨 일가의 동

兩家, 영풍·고려아연 계열군 관리

업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장형진

영풍해운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1962

2000년대 들어서도 인쇄회로기판 제

회장 취임 후 영풍그룹은 비철금속 제

년 영풍상사로 변경한 뒤 1978년 현재

조, 유통업, SI업, 부동산 부문의 계열사

련업을 발판으로 부동산, 서점업, 전자

의 영풍으로 상호를 정했다.

를 확대하는 등 영풍그룹의 공격적인

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모기업인 영풍기업은 창립 당시 농

경영은 이어졌다.

고려아연은 최기호 공동창업주 2세

수산물과 철광석을 수출하는 회사였다.

최기호 회장이 병환으로 경영에서 물

들이 번갈아가며 맡고 있다. 장남 최창

1970년 비철금속을 가공생산하는 석포

러나자 1978년 동업자인 장병희 회장

걸 명예회장(등기), 차남 최창영 명예회

제련소를 설립하고 비철금속 제련에 주

이 2대 회장에 취임했다. 1980년 최 회

장(미등기)에 이어 현재는 3남 최창근

력하게 된다. 1974년 아연과 납 등을 제

장이 타계한 뒤 영풍그룹은 장병희 회

회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련하는 고려아연을 자회사로 설립하면

장 일가족이 담당하고 있다. 1980년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장형진 회장

서 기업 규모가 급속히 커졌다.

후반 장형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

이 실권을 쥔 영풍(26.9%)이라는 점은

영풍과 고려아연 두 회사가 국내 아

러나면서 장남 철진씨가 영풍산업, 영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연 제련 분야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

풍광업 등 계열사 사장에 올랐고, 차남

은 2009년 83%, 2010년 82%, 2011년

형진씨는 영풍 등의 경영을 맡았다.

영풍그룹은 크게 영풍과 고려아연 계 열군으로 나뉜다. 영풍그룹은 최씨 일

80%였다. 1979년에는 일본 도쿄에 해

그러던 중 1993년 인천 주택조합 사

가와 장씨 일가가 계열사 지분을 각기

외법인인 일본 재팬을 세워 해외시장에

기 사건과 관련해 장철진 회장이 구속

나누어 보유하고 있어 다른 그룹에 비

진출했다. 1987년 코리아니켈을 설립한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이 사건으

해 지배구조가 다소 복잡하다.

데 이어 1989년 영풍개발, 1992년 영풍

로 장철진 회장은 영풍산업을 갖고 그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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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을 이끌었던 故 장병희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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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풍家 영풍家 차세대 차세대 지분구조 지분구조 영풍전자

11.3

100

코리아써키트 50.09

테라닉스 씨케이

36.44 4.23

8.49

장형진회장

0.54 20.0 2.61

5.71 11.0

10.03 20.0 3.21

4.67 11.0

1男장세준 2男장세환

4.48 20.0

4.77 11.0

1女장혜선 26.22 20.0

장형진회장 4.51 26.91

고려아연 19.0

13.0

코리아니켈

시그네틱스 11.64

1.78

2.13 5.5

妻김혜경

1.13

엑스메텍

장철진회장

14.17

4.14

영풍개발

11.0

34.0 11.15

0.52

0.05

1.5

3.73

영풍문고

1.0

4.84 2.85

영풍정밀

6.45

1.0

16.12

최창걸회장 6.6

0.23

弟최창영 6.6

0.56

10.57

弟최창규 4.44

유미개발

2.99

弟최창근 4.44 6.6

0.07

1.98 최창영의 子 1.28

16.12

서린상사

클린코리아 100

1.29 95.5

1男장세욱

케이지엑스

100 33.34

드림피어 100

서린투자개발 0.08 26.39 16.92

100

11.11

장형진회장

서린정보기술 11.11 1男장세준 70.0

3.82

2男장세명 1女장세경

인터플렉스

2.56

최내현

49.97

22.89

알란텀

0.27

케이지인바이로텍

최내현 4.48

영풍

1.0

15.0 28.4

18.5

16.89

10.0 34.0

15.56

31.62

11.11

2男장세환

3.66

弟최창근

6.0

弟최창규

케이지그린텍

弟최창영

부인 김진숙씨와 슬하에 장남 철진, 차

26.22%를 갖고 있어 세 자녀의 지분율

를 소유하고 있다. 영풍정밀 역시 장 회

남 형진씨 형제와 장녀 현주, 차녀 윤주

이 총 41%에 달한다.

장 일가가 42.98%를 보유하고 있다.

씨 등 2남2녀를 두었다. 2세인 차남 장형진 회장은 부인 김혜 경씨와의 사이에 장남 세준, 차남 세환 씨 형제와 장녀 혜선씨를 두고 있다. 세준, 세환, 혜선씨는 영풍개발 지분

영풍그룹은 장세진 영풍전자 부사장 고려아연 최대주주는 영풍 영풍은 장형진 회장의 장남 세준씨와 차남 세환씨가 16.89%와 11.15%를 각 각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을 각각 11%씩 보유하고 있다. 영풍문

최창걸, 창영, 창근, 창규씨 등 고 최

고의 경우 장남 세준씨는 11%, 차남 세

기호 회장의 2세들은 10% 안팎의 지분

환씨는 1.5%, 장녀 혜선씨는 1%를 지

을 갖고 있다.

니고 있다. 특히 세준씨는 테라닉스 지

고려아연은 영풍이 26.91%로 최대주

분 10.3%, 세환씨는 4.48%, 혜선씨는

주다. 장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21.46%

이 차세대리더로 손꼽힌다, 그의 동생 인 장세환 씨는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 최 씨 일가도 지분구조 상 장 씨 일가 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평화 로운 동업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장세진 부사 장이 차세대 리더로 경영권을 승계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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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코오롱그룹

차세대리더 규호 씨 코오롱글로벌 근무 철저한 장자승계 원칙으로 승계 확실시

이웅열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이규호(30) 코오롱 글로벌 차장

학력

美 코넬대 호텔경영학과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지분없음

오롱그룹의 모태는 1954년 세워

다. 우정은 가계도에서는 2세대지만 코

했다. 원천 씨가 코오롱을 떠나자 오운

진 개명상사다. 코오롱그룹 창업

오롱그룹 역사에서는 1.5세대로 불린다.

은 우정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경영권을

주 故 오운 이원만 창업회장이 1935년

그만큼 어려서부터 아버지 오운 밑에서

승계한 우정은 오운의 직계 사위들을

아사히공예(旭工藝)사를 일본에서 창

사업적으로 동고동락을 같이했기 때문

차례로 경영권에서 손을 떼게 했다. 사

업했지만 코오롱의 모태가 될 수 없었

이다. 1977년 그룹 대권을 오운에게 물

위들이 회사를 떠나자 우정은 동생인

다. 또 1947년 직물공장 성격의 경북기

려받은 우정은 부친과 마찬가지로 아들

이동보 코오롱고속관광 사장을 그룹으

업을 세웠지만 제헌의원 선거 낙선에

이웅열 회장을 그해 입사시켜 휘하에

로부터 분리시켰다.

이은 오운의 도일(渡日)로 영속성을 갖

두고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지 못한 한계가 있다. 오운은 1951년 일본에서 삼경물산,

동생을 내보내고 우정은 1989년 이 회장을 그룹기획조정실장에 앉혀 장자

분쟁 방지차원 딸·사위 배제

승계 기틀을 닦았다.

1954년 우정 이동찬 명예회장을 앞세

코오롱그룹은 철저히 장자(長子) 승

지금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나 화가로

워 한국에 삼경물산 서울사무소 격인

계를 경영 원칙으로 삼고 있는 회사다.

제2인생을 보내고 있다. 1992년 고희전,

한국삼경물산을 설립했지만 이 또한 코

손이 귀한 탓도 있고 경영권 분쟁을 방

2001년 팔순전, 2009년 미수전 등의 개

오롱의 모태가 되기엔 태생적 한계가

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 된다. 딸들과

인전을 열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있었다.

사돈들을 철저하게 경영권에서 배제한

하고 있다.

1954년 12월에 설립된 개명상사는

것을 보면 이유가 명확해진다.

1994년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을 겸

일본에서 수입한 나일론을 국내에 판

오운은 위로 네 명의 형과 일찍 이별

한 이웅열 부회장은 종합유통사업에 본

매하는 유통회사다. 오운이 만들어 놓

하고 아래로 세 동생이 있었다. 원중, 원

격적으로 진출했다. 2010년 1월 코오롱

은 경북기업을 우정이 정리하고 상경해

갑, 원천 씨가 그들이다. 오운은 슬하에

그룹은 모회사인 코오롱에서 사업 부

만들었다. 물론 오운의 지시에 따른 것

2남4녀를 뒀다. 우정은 1남5녀, 이웅열

문을 떼어내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분할

이다. 개명상사는 코오롱상사의 모태가

회장은 1남2녀다. 자연스레 장자승계가

하고 코오롱은 순수 지수회사로 출범했

된 동시에 코오롱그룹의 시발점이 됐다.

이뤄지는 모양새다.

다. 지난해는 2008년 코오롱 원사부문

1990년대 초 오운은 노환으로 병원

오운의 동생 원천 씨는 코오롱그룹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1994년 2월 14일

회장까지 역임했으나 조카인 우정과 합

성북동 자택에서 향년 90세를 일기로

의해 1976년 코오롱을 나와 원진그룹

이 회장은 1975년 신일고를 졸업하고

섬유산업계 큰 획을 긋고 생을 마감했

(원진레이온, 원진산업)을 만들어 독립

고려대 경영학과를 다니다 같은 해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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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업체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을 유 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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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家 차세대지분구조 ■ 코오롱家 차세대지분구조 妻서창희

이웅렬회장

父이동찬

0.57 61.76 21.85

코오롱생명과학

13.37

44.06

8.4

코오롱

0.51

코오롱글로벌 52.23

45.44

코오롱환경서비스

코오롱에너지

30.3

27.76 1.2

81.82

코오롱베니트

코오롱워터텍 53.22

57.14 1.7

49

79.51

네오뷰코오롱

70

코오롱플라스틱

셀빅개발

66.67

코오롱패션머티리얼

50 24.43

마우나오션개발

25,57

100

더블유파트너스

12.5

코오롱인베스트먼트

20.8

9.33

코오롱제약

18.93

50

코오롱아로마트릭스

0.38

코오롱글로텍 87.98

1.03

코오롱워터앤에너지

98.32

스위트밀

77.6

18.18 51

코리아이플랫폼

0.21

코오롱인더스트리

100

81.82

케이에프엔티

코오롱에코에너지

100

코오롱에버레이

48.07

오롱에 입사했다. 곧바로 미국 유학길에

인 3세 시대를 열었다.

오른 이 회장은 아메리칸대학과 조지워

이 회장은 정보통신분야 등 신수종

싱턴대학 경영학석사를 졸업하고 코오

사업 추진을 진두지휘하면서 그룹의 계

롱 이사로 복귀해 뉴욕지사에서 근무했

열 확장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성이 크다. 규호 씨는 영국에서 고등학 교를 졸업 후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 영학을 전공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말 규호 씨가

다. 이후 코오롱 도쿄지사(’86), 코오롱

1994년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 이듬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차장으

그룹 아주본부장(’87), 코오롱 상무이사

해 코오롱그룹 회장 추대된 후 1996년

로 출근하다가 최근에는 최근 코오롱글

(〃)를 역임했다.

회장에 취임, 경영권의 정점에 섰다.

로벌로 출근하고 있다. 당시 이 차장의

1989년 그룹기획조정실장(전무)으로

이 회장은 슬하에 1남2녀를 뒀다. 그

구미공장 행은 이 회장의 뜻이 반영된

승진하면서 3세대 경영 시대를 예고했

룹의 전통인 장자승계 원칙상 아들 규

것이다. 본격적인 경영수업이 시작됐다

고 1991년 부회장에 올라서면서 본격적

호 씨가 4세대 경영권을 이어받을 가능

는 것을 외부에 공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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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동국제강그룹

3세 장세주 회장 왕성한 경영활동 4세 경영 승계까지 많은 시간 필요

장세주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장선익(31) 미국 뉴욕지사

장승익(16)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연세대

동국제강 0.44 인터지스 1.75 페럼인프라 0.15 53.9

학생

동국제강 0.16 인터지스 1.75 페럼인프라 0.15 31.3

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은 두 아

미국 뉴욕지사에서 관리직으로 근무중

보고 있다. 그는 현대중공업 정기선 부

들에 대해 계열사 주식자산을 거

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과 같은 연세대에 다녔고 보스턴 컨설

의 승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익 씨는 조만간 그룹경영에 참여할

팅그룹에도 근무했었다.

장 회장이 이제 막 60대에 접어들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006년 여름방학

한편 동국제강그룹의 자산승계율은

고 장남은 신입사원, 차남은 아직 학업

을 이용해 동국제강 신입 사원 연수에

6.1%로 집계됐다. 선익 씨는 54억 원의

중이라 경영권 승계에 나설 때까지 다소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자산을 보유해 자산승계율이 3.9%로 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그룹관계자들은 아버지 장 회장 처럼

장 회장의 장남 장선익 씨는 동국제강

말단 사원부터 경영수업을 받을 것으로

동국제강家 차세대지분구조

■ 동국제강家 차세대지분구조

타났다. 차남인 승익 씨는 31억 원으로 승계율은 2.2%다.

인터지스 39.31 9.04

0.15

장세주회장

동국제강

14.93

10.22

弟장세욱

0.15

65.11

妻남희정

0.17

0.03

유니온스틸

1.75

0.15

1男장선익

0.44

34.82

1.75

0.15

2男장승익

조카장훈익

0.15

1.75 0.03

DK유아이엘

0.16

조카장효진

0.15

1.75

100 0.5

DK유테크

弟장문경

1.75

母김숙자

0.19

51.9

DK유앤씨

14.68

1.75

제수김남연

페럼인프라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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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그룹

조원국 상무로 경영 승계 확실시 조남호 회장

차세대

최대주주 조남호 회장 자산승계가 관건 현직 (입사/임원년도)

조원국(37) 한진중공업 전무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美 웨스턴주립대 법학석사 美 브라운대 동양사학과 서울외국인학교

1

로 꾸준히 몸집을 키워왔다.

1956년 상장했다.

지난해 5조9381억원으로 1조7000억원

937년 설립된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처음 조선중공업이란 회사였다가

1989년 한진그룹에 인수된 데 이어 2005년 계열분리해 독립했다. 이듬해 현 상호로 변경, 현재 그룹 지주회사 역 할을 하고 있다.

총자본은 1조8635억원으로 2배 정도

총자산이 2007년 4조1620억원에서 가량 불었다. 같은 기간 9364억원이던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6억원, 131억원을 기록했다.

한진중공업家 차세대 지분구조

■ 한진중공업家 차세대 지분구조 조남호회장

자회사에 대한 경영 관리 및 지원이

한진중공업홀딩스

46.5

34.33 0.55

주된 업무. 그렇다보니 매출 대비 내부 거래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한진중공업홀딩스 0.61 17.1

妻김영혜

0.64

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은 지분 34.33%(2379만 7주)를 소유한 한진중공업홀딩스가 최 대주주.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오너 일가

1男조원국

대륜발전 30.5

가 지분 절반을 쥐고 있다. 조남호 회장 이 46.5%(1373만81주)를 보유한 실질 적인 주인이다.

1女조민희

녀 민희씨(0.61%) 등도 지분을 갖고 있

대륜E&S

0.61

兄조양호

100

50.0 50.0

조 회장의 부인 김영혜씨(0.64%), 장 남 조원국 한진중공업 상무(0.61%), 장

30.5

0.17 0.61

별내에너지

0.01 80.2

대륜에너지

다. 유산 문제로 법정다툼을 벌이는 등 조 회장과 등지고 사는 형 조양호 한진

91.05

인천북항운영

그룹 회장도 지분(0.01%)이 있다. 조 회장으로부터 자산승계는 이뤄지

한일레저

100

지 않고 있지만 조 상무가 승계 1순위 로 돼 있는 상황이다.

한국종합기술

67.05

한진중공업은 안정된 매출을 기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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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미래에셋그룹

장녀 박하민 씨 홍콩법인서 경영수업 美 대학 6학기 졸업 재원…호텔사업 관여

박현주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박하민(24) 미래애셋자산운용 2013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미레에셋컨설팅 8.19 (비상장주식)

美 코넬대 사학과

래에셋금융그룹을 창업한 박현

회사 측은 대학 전공에 맞춰 해외부

이다. 서울 광화문에 건립될 포시즌호

주 회장의 장녀가 미래에셋자산

동산 실무부서에 투입돼 업무를 익히고

텔을 위탁운영하며 판교 테크노밸리에

운용 홍콩법인에 최근 입사한 것으로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어트 계열인 코트야드호텔을 개발

알려졌다.

박씨는 미국 코넬대 사학과를 6학기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

만에 조기졸업했으며 맥킨지코리아와

의 장녀인 박하민 씨는 지난 8월 미래

부동산투자컨설팅업체 CBRE 등에서

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에 수시채용 돼

근무한 바 있다.

서울법인 해외부동산투자본부 사원으 로 파견근무하고 있다.

중이다. 또 호주 시드니에 자리한 포시 즌시드니호텔도 인수한 바 있다. 회사측은 하민 씨가 현재 호텔 사업 과 관련해 경영수업을 받는 것은 아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해외 부동 산과 호텔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

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총수 직계란 점 에서 설득력이 없다.

■ 미래에셋家 차세대지분구조 박현주회장

미래에셋자산운용 60.19

100

48.63

32.81

2.72

妻김미경

미래에셋컨설팅

10.24

48.69 8.19

36.98

미래에셋증권 76.79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생명보험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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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펀드서비스 13.46

59.67

2女박은민

68

100

11.77

1女박하민

1男박준범

브랜드무브

14.76

8.19

71.91

부동산114

60

미래비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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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그룹

3세 경영부터‘4촌경영’전망 정몽진 회장

차세대

정몽진 회장 장남 재림 씨 ‘승계 0순위’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정재림(22)

학생

KCC 0.13 64.9

정명선(18)

학생

KCC 0.43 215.5

CC그룹의 지배주주는 정상영 명

K

은 슬하에 장녀 정재림과 장남 정명선

3세들의 KCC의 보유지분을 살펴보

예회장으로서 현재 KCC의 미등기

을, KCC의 개인 2대주주인 정몽익 대표

면, 정명선(정몽진의 장남) 0.43%→정

임원으로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사는 슬하에 장녀 정선우, 차녀 정수

제선(정몽익의 장남) 0.26%→정도선(정

2000년 이후 정상영 회장은 그룹 경

윤와 장남 정제선을, KCC의 개인 3대주

몽열의 장남) 0.17%→최연장자인 정재

영권을 2세들에게 넘겼다. 장남 정몽진

주인 정몽열 대표이사는 장남 정도선과

림(정몽진의 장녀) 0.13%의 순서이다.

은 KCC 대표이사 회장, 차남 정몽익은

차녀 정다인을 두고 있다.

KCC 대표이사 사장, 3남 정몽열은 KCC 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KCC의 개인 최대주주인 정몽진 회장

따라서 현재의 지분구도만을 놓고 판

3세들은 KCC의 지분을 미미하게 보

단한다면 향후 KCC그룹의 3세 경영에

유하고 있고 어려서 경영에 참여하지

서는 딸들을 소외시키고 ‘사촌경영’의

않고 있다.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 KCC家 차세대 지분구조 케이에이엠 51.0

코리아오토글라스 40.0 20.0

정몽진회장 28.25

1男정재림

KCC

17.76 36.03 0.13

弟정몽익

8.81

36.35 0.26

KCC건설

1男정제선

3.0 24.81

2男정명선

0.43

5.29

금강레저 20.5

弟정몽열 9.4

5.68

父정상영

5.0

0.17

1男정도선

2.5 1.26

妻홍은진

0.01

60.0

0.04

미래

케이씨씨자원개발 44.59

Dec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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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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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대성그룹

차세대 승계에 미묘한 변화 예상 3남이 먼저 등기이사 선임…지분도 많아

김영대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김정한(41) 대성산업 부사장

김신한(38) 대성산업가스 부사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英 런던대 경영학과 美 루이스&클라크대 물리학 대일외고

대성합동지주, 0.39 대성산업 0.54, 대성지주 16.25, 영컨설팅 15, 대성초저온이엔지 22, 디엔에 스피엠씨 1.18, 제이헨 50, 대성엘 앤에이 53 3.5

美 미시간대 컴퓨터공학과 석사 美 엠허스트대 물리학 대일외고

대성합동지주 0.48, 대성산업 0.67, 에이원 60, 대성초저온이엔 지 22, 디엔에스피엠씨 1.18, 대성 엘앤에이 3.8, 서울도시가스 0.01 7.1

성그룹의 모회사 대성산업의 전

한 하나의 대기업집단(기업집단명 대

현재 대성산업 임원 현황을 보면 김

신은 1947년 5월 설립된 대성산

성)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자산총액 5

영대 회장의 장남 김정한 대성산업 부

업공사이다.

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사장과 김신한 부사장이 각각 기계사업

지정돼 있다.

부와 유통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대성그룹은 창업주 故 해강 김수근 회장에 의해 설립돼 연탄사업을 시작으

내부적으로는 오너 형제간 재산분할

로 석유, 도시가스, 신재생에너지(태양

과 지분 분할이 사실상 마무리가 됐지

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환경에

만 법적으로는 하나의 그룹이다.

너지 사업 등 에너지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에너지기업이다. 대성그룹은 1970년대 초에는 국내 10대 그룹에 속할 정도로 그룹의 규모

대성가 3형제는 독자경영을 통해 사 실상 계열분리와 다름없는 상황이면서 도 ‘한 지붕’ 안에 묶여 있는 불안한 동 거를 이어가고 있다.

가 컸지만 연탄사업의 몰락과 2000년 ~2001년 사이에 형제와 자식들간의 계 열분리로 그룹 규모가 축소됐다.

그런데 김정한 부사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이번에 동생인 김신한 부사장이 이 사회 멤버로 올라서면서 회사 의사결정 권한이 커지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이번 김신한 부사장의 등기임원 선임과 관련해 그룹 유통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에 무게감을

대성家 3형제‘불안한 동거’ 김영대 회장은 슬하에 장남 김정한

두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형제간 승 계구도에 미묘한 변화로 읽고 있다.

해강이 별세한 2001년 이후 장남 김

대성산업 부사장, 차남 김인한, 3남 김

김신한 부사장은 작은 차이지만 그룹

영대 회장은 대성그룹의 모태인 대성산

신한 대성산업 전무이사 등 아들 3형제

내 계열사 지분도 형보다 더 많이 갖고

업을 기반으로 대성을, 차남 김영민 회

를 두고 있다.

있다.

장은 서울도시가스를, 3남 김영훈 회장

3남인 김신한 대성산업 부사장이 올

그룹 지주회사인 대성합동지주의 경

은 대구도시가스 계열사를 물려받았다.

해 초 김정한 부사장보다 먼저 등기임

우 김신한 부사장이 지난해 12월 중순

그러나 대성그룹은 3형제의 계열사

원으로 선임되면서 승계구도에 대한 관

기준 0.48%로 김정한 부사장(0.39%)보

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 많다.

모두 김영대 회장을 대표자(동일인)로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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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家 차세대 지분구조

코리아닷컴COMM 59.69 72.21 글로리아트레이딩

71

대성환경에너지

제이씨알 100 대성밸류인베스트먼트 50.42 100 대성투자자문

47.16

대성창업투자

39.31

대성

한국인터넷빌링

서울도시가스

98.4

서울도시개발 50 서울에너지자원 97.78

22.6

대성홀딩스-서울 52.5

알앤알

50

100

1男김영대회장 0.63 0.39

16.25

0.51 0.48

妻차정현 22

0.54 53

1男김정한 22 0.7

50

2男김인한 22 0.67

3.8

3男김신한

22

3.8

한국물류용역

대성청정에너지 50 63.34 대성에너지 나우필 대성홀딩스 99.48 대성글로벌네트웍 39.9

1.41

2男김영민회장

46.81 0.84

16.25

40 99.83 100

11.54

0.37

대성지주 영컨설팅

100

3男김영훈회장

3.35

1男김의한 51

에스필

2男김종한 대성초저온이엔지

100

2女김의진 25

1女김지원

서울도시관광자원

5.8

디큐브차이나풍

디에스아이리테일

100 55 100

90

가하컨설팅

100

대성씨엔에스

100

대성하이드로릭스

60 100

대성산업가스 문경새재관광

대성나찌유압공업

대성아트센터 98

디에스아이호텔 100 80 한식저잣거리

대성이엔이 100 100 대성히트펌프

다큐브바피아노

김신한 부사장은 주력사인 대성산

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 지분 0.67%로 김정한 부사장보다

장녀 김영주 대성그룹 부회장은 대성

특히 대성산업이 그룹내 매출의 상당 부분을 맡고 있는 주력계열사인 점을 감안하면 김신한 부사장의 경영 운폭 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오너 체제

또 “등기임원과 미등기 임원은 의사 결정 권한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며 “동생의 의사결정 권한이 한 발 더 나

대성홀딩스 회장의 아들에게 지분을 전부 증여했기 때문이다.

홀딩스의 2대주주이고, 차녀 김정주 대

장녀 김영주 대성그룹 부회장과 차

성홀딩스 공동대표이사는 대성홀딩스

녀 김정주 대성홀딩스 공동대표가

의 3대주주이다.

10월 각자 보유한 대성홀딩스 주식

다만 3녀 김성주 회장은 완전히 분가

312만414주와 155만7203주를 김영

하여 성주그룹을 독자적으로 경영하고

훈 회장의 장남 김의한씨에게 전량

있다.

증여했다. 10년 넘게 주식을 놓고 ‘골 육상쟁’을 벌여온 대성그룹 2세들의

에서 장남보다 동생이 먼저 등기인원이 된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지분정리로 계열분리 급물살 한편 대성그룹은 최근 계열 분리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해강의 장녀와 차녀가 3남 김영훈

갈등은 2001년 김 명예회장이 타계 하면서 시작된다. 또 2006년 해강의 부인 여귀옥 여사가 별세하면서 다툼 으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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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서울도시산업 89.28 에스씨지솔루션즈

파주영농 99.93 50 디큐브뽀로로

0.13% 더 소유하고 있다.

0.87

0.4

3女김성주회장

대성엘엔에이 1男김요한 100 1女김은진

대성쎌틱에너시스 100 100 디큐브월드 100

9.68

2女김정주

포디알에스

대성합동지주 50 한국캠브리지필터 25 1男김원준 5.8 60.44 100 가하이엠씨 제이헨 대성산업 69.5 100 대성계전 라파바이오 100

60

0.77

1女김영주

1.59

1女김은혜

19.39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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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 현역에서 왕성한 활동 장녀 지연 씨 만도서 과장으로 ‘열공’

정몽원 회장

차세대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정지연(31) 만도 과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한라건설 0.35 5.6

-

운곡 정인영 회장은 중공업을 통

한라그룹의 계열사인 만도에서 영업팀

해 사업보국을 해야겠다는 마음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지연 씨는 지난해 12월 이재성 현대 중공업 사장 아들과 결혼을 했다.

을 먹고 한라그룹의 전신인 현대양행을 1962년 10월 창업했다.

■ 한라家 차세대지분구조

1980년 들어선 신군부는 운곡이 애

정몽원회장

지중지 키워 놓은 현대양행을 빼앗았지

妻홍인화

24.28

0.12

만 좌절하지 않았다. ‘부도옹’ 정신으로

7.54

만도

부의 구제금융 요청 소용돌이에 휘말려 급기야 부도를 맞았다. 33.7

운곡이 2남인 정몽원에게 회장 자 리를 물려준 해라서 부도의 상처가 아

90

경영권 사수에 매달리지 않고 회사 경

만 도 신 소 재

나자 그의 정신을 계승해 그룹 재건에

한라그린에너지

한라개발

50.98

현대메디스 4.37

5.41

우리엔지니어링 100

100

100

50

50 70

마이스터

46.67

만도브로제

만도헬라일렉트릭스

한라스텍폴 50

한라아이앤씨

10

20 100

고,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를 되

100

만도차이나홀딩스

75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한라그룹은 2008년 국내 최

케이에코로지스

43.62

영정상화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했다. 2006년 정 회장은 운곡이 세상을 떠

0.07

19.99

채로 승승장구하던 만도는 1997년 정

1971년 2대 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子정지수

0.35

한라건설

회사를 일으켜 만도 위니아 에어컨, 딤

팠다.

子정지연

에이치워터 40

한라엔켐

100

황룡산업

75

예메디칼상해

한 라 웰 스 텍

100

찾았으면서 정 회장이 복귀했고 한라건

대한산업

설과 쌍두마차를 삼아 제2 창업을 위해 몸집을 견실하게 불렸다.

100

목포신항만운영

정 회장의 유학파인 지연씨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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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그룹

정몽규 회장 자녀들 어려 경영 미관여 정몽규 회장

차세대

외국유학 마친 후 경영수업 수순 밟을듯 현직 (입사/임원년도)

학력

계열사 지분율 및 총액 (%,억원)

정원선(19)

학생

아이시어스 6.67 (비상장주식)

정운선(15)

학생

아이시어스 6.67 (비상장주식)

산업을 이끈 기업인이다.

주택건설 전문업체 한국도시개발

정 명예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과 1977년 10월 설립된 국내외 토목, 플

태동기에 독자적인 기술과 지식 없이는

정 명예회장은 슬하에 2녀 1남을 두

랜트 건설업체 한라건설이 1986년 11

발전은 물론 생존조차 어렵다는 신념으

었는데 장녀 정숙영과 차녀 유경은 현

월 합병하여 탄생했다.

로 고유모델 개발에 도전해 국내 최초

대산업개발의 지분을 일부 소유하고 있

1999년 8월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

의 고유모델 자동차인 ‘포니’를 탄생시

을 뿐 경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다.

되었고, 2000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

키고, 국내 최초의 자동차 수출이란 업

정몽규 회장은 슬하에 3남을 두고 있

부터 현대산업개발 대규모집단 소속회

적을 이루어내는 등 혁신적 기업정신으

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본격적

사로 지정됐다.

로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을 불모지에

인 경영권 승계가 시작되지 않았다.

대산업개발은 1976년 3월 설립된

서 세계의 중심으로 발전시킨 기업인이 라 할 수 있다.

정몽규 회장 등 지배주주 일가가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 현대산업개발家 차세대지분구조

현대산업개발을 지배하고 현 를 지배하는 형태다. 정 회장은 故 정세영 현대

13.33

아이시어스

10.61 46.67

아이서비스

그룹 명예회장의 아들로 1988 년에 현대자동차에 처음 입사

정몽규회장 13.63

56.55

4.79

현대산업개발

3.38

51.08

아이콘트롤스

2.0 6.67

妻김나영

현대EP 9.86

한 뒤 현대자동차의 이사, 부 사장을 역임하고 1999년 4월

86.65

HDC자산운용

대산업개발이 나머지 계열사

46.26

95.21

아이앤콘스

81.54

82.56

영창뮤직

100

100

아이파크스포츠

100

23.75

평택동방아이포트

6.63

17.74

6.67

子정원선

현대아이파크몰

5.67

子정운선

부산컨테이너터미널

6.04

부터 회장에 취임해 현대산업 개발을 경영하고 있다. 정세영 명예회장은 故 정주 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셋째 동생이며 ‘포니정’이란 애칭으

호텔아이파크

북항아이브리지

66

로도 잘 알려진 한국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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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PEOPLE

신형 제네시스 출시, 정몽구 회장과 정홍원 총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홍원 국무총리가 11월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신형 제네시스’출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 라 인 가입자 3억명 돌파 행사에 깜짝 등장▶ 네이버의 오너이자 실질 적인 경영자인 이해진 네이버 의장 겸 라인주 식회사 회장이 11월25일 (현지시간) 도쿄 시부야 라인 본사에서 열린 가 입자 3억명 돌파 행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 회 장이 언론에 등장한 것 은 지난 2001년 기자간 담회 이후 12년 만이다.

◀김성주 MCM 회장‘남 자 패션 자유로워야’ 김성주 MCM 회장이 11 월2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 린 MCM 2014 봄-여름 패션쇼에서 환영사를 하 고 있다.‘Flower boys in paradis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컬렉션에서는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 옷을 입은 미소년의 모 습을 통해 성별의 벽을 뛰어넘는 젠더리스의 아 름다움이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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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크레인 운전 여성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특채돼 크레인을 운전하게 된 여성들이 파 이팅을 외치고 있다. 11월27일 광양제철소는 지난 7월‘경력단절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포스코 에 특별채용된 기혼여성 14명중 6명이 직무 전문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광양제철소 현업부서 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올 겨울도 빨간 냄비와 함께 서울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눈이 내리는 가운데 열린‘2013 구 세군 자선냄비 타종시범 행사’에서 구세군 홍보대사인 크레용팝과 구세군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이 성금을 넣고 있다.

세계최장수CEO대상ㆍ한국창업대상 시상식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전문경영인(CEO)학회 주최‘세계 최장수 CEO 대상’에서 김기운 백제약품 회장(좌에서 세 번째)이 대상을 받았다.‘한국창업대상’시상식에서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우측에서 세 번째)이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을 수상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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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SITUATION

사랑의 열매 이웃돕기 모금캠페인 시작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광화문광장에서 연 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을 위한‘희망2014나눔캠페인’출범식을 갖고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동건 사회복지모금회장, 홍보대사인 현영, 박상민을 비롯한 인사들이‘사랑의 온도탑’앞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부산 영도대교의 어제와 오늘 한국 현대사의 애환을 담고 있는 부산 영도대교가 47년 만에 도개 기능이 복원돼 11월27일 개통식을 가졌다. 국내 유일의 도개 기능 을 가진 교량인 영도대교는 매일 낮 12시부터 15분간 상판을 들어올린다. 사진은 위부터 1960대 영도대교의 도개 모습과 현재의 개통된 영도대교의 모습.

교황과 우크라이나 대주교의 만남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에서 리히테르 셰브 척 우크라이나 대주교와 만나 정답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강원 화천군이 산천어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을 이틀 앞둔 11월28일 시내 곳곳에 산천어등이 불을 밝히기 시작하면서 아름다 운 야경이 연출되고 있다.‘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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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가을에서 겨울로 단풍의 오색빛깔로 곱게 물들었던 가을이 어느새 하얀 설경을 자랑하는 겨울로 접어들었다. 사진은 단풍에 물든 백양사(왼쪽)와 화천에서 평화의 댐 으로 이어지는 해산령(파로호)전경.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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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이건희 회장 연초대비 4천억원 하락 이해진 의장은 5천억 늘어‘희희낙락’ <네이버이사회>

이건희 회장의 지분가치 총액이 지난달에 비해 4039억원 가량 감소했다. 그 러나 이 회장은 시총 11조5736억원으로 1조원클럽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분도 1364억원, 1058 억원이 증발해 삼성家서만 6400억원의 시총이 줄어들었다. 서경배 아모레퍼 시픽그룹 회장도 4150억원 가량이 공중분해 되는 등 여느 때 보다 감소가 많 았다. 반면 벤처신화의 주인공으로 1조원클럽 새내기인 이해진 네이버이사회 의장은 5340억원이 불어났다. 조양해 한국타이어 회장도 3500억원 가량 늘 어나 부를 키웠다. 정몽준 의원 1580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1530억원, 정용진 부회장 455억원 등 막대한 금액이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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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여성 주식부호

1조원 클럽 뱀띠 주식부호 뱀띠 주

여성

식부호

주식부호

주식부호 뱀띠

1조원 클럽 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T r i ll i o n

C lu b

1조원 클럽

T r i ll i o n

1위

이건희 (71)

삼성전자 회장

C lu b

2위

정몽구 (75)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억원) 2013.1.2

2013.11.22

119,775.3

115,736.2

3위

정의선 (43)

현대제철 12.58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 현대모비스 6.96 글로비스 11.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039.1

-3.4

현대자동차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1.2

2013.11.22

66,819.5

71,357.9

4위

최태원 (5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1.2

2013.11.22

30,289.5

31,728.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538.5

6.8

SK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평가총액(억원)

현대차그룹 회장

SK C&C 38 SK케미칼(우) 3.11 SK 0.0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38.6

4.7

평가총액(억원) 2013.1.2

2013.11.22

19,885.9

24,922.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036.8

25.3

Dec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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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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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1조원 클럽

6위

서경배 (50)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5위

정몽준 (62)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중공업 10.15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G우 13.5 아모레퍼시픽 10.72

평가총액(억원) 2013.1.2

2013.11.22

28,470.3

24,319.4

7위

신동빈 (5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150.9

-14.6

롯데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1.2

2013.11.22

19,178.7

20,760.8

8위

신동주 (59)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1.2

2013.11.22

18,475.6

18,679.4

9위

이명희 (7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3.8

1.1

신세계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1.2

2013.11.22

17,720.0

17,461.3

10위

홍라희 (68)

80

078���.indd 80

2013.11.22

15,183.8

16,716.0

1,582.1

8.2

롯데홀딩스 부회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8.7

-1.5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2013.1.2

증감률 (%)

롯데삼강 1.93 롯데푸드 1.96 롯데쇼핑 13.45 롯데제과 3.61 롯데삼강 1.93 롯데칠성 2.76 롯데칠성(우) 2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삼강 5.34 롯데푸드 1.96 롯데쇼핑 13.46 롯데삼강 5.34 롯데제과 5.34 롯데칠성 5.52 롯데칠성(우) 3.53 롯데케미칼 0.3 롯데손해보험 1.49

평가총액(억원)

국회의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32.2

10.1

평가총액(억원) 2013.1.2

2013.11.22

17,069.2

15,70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64.7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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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조양래 (76)

한국타이어 회장

13위

정용진 (45)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52.08 삼성전자 0.19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한국타이어 15.99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5.99 효성 0.01

평가총액(억원) 2013.1.2

2013.11.22

10,270.6

13,759.5

12위

이재현 (5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488.9

34.0

CJ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1.2

2013.11.22

12,989.4

13,445.2

14위

이재용 (45)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1.2

2013.11.22

15,788.5

12,957.9

15위

구본무 (6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30.7

-17.9

LG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1.2

2013.11.22

13,244.8

12,185.8

16위

이해진 (46)

2013.11.22

13,006.6

11,735.4

455.8

3.5

삼성전자 부회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58.9

-8.0

네이버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NHN 4.64%

LG 10.91 LG상사 2.1

2013.1.2

증감률 (%)

삼성전자 0.57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평가총액(억원)

신세계그룹 부회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71.2

-9.8

평가총액(억원) 2013.1.2

2013.11.22

5,085.3

10,444.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359.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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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창조경제 원동력‘기업가 정신’

“기업가정신 넘쳐야 창조경제 성공” 박근혜 정부 경제 패러다임 점검 과거‘기업가정신’은 우리 경제에 있어 불확실성에 맞서는 도전과 틀을 깨는 과감한 혁신을 가져온 원동력이었다. 정주영, 이병철 회장부터 이건희, 정몽구, 구본무 회장 등에 이르기까지 지난 60여 년간 그들이 보여준 기업가정신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과정 그 자체였고 이는 곧 창조경제였다. 하지만 60여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 꽃피워 온 기업가정신은 현재 경제민주화 바람과 반시장주의 정서로 인해 각종 규제 증가, 기업 활동 위축, 시장을 왜곡하는 법률 등에 의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최병일 한 국경제연구원 원장은 이스라엘처럼 기업가정신을 꽃 피우고, 기업가정신이 넘치는 나라를 만들어야 창조경제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많은 전문가들 역시 창조 경제에 있어 기업가정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다. 본지는 박근혜 정부가 국 정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창조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이 시대에 필요 한 기업가정신에 대해 조명한다.

경제발전을 위해 온갖 우여곡절과 파란만장을 이겨낸 한국 창업 1세대들 기업가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이병철 삼성전자 창업 회장,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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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과학ㆍICT 기반‘제2 한강의 기적’공약 창의ㆍ혁신 기초한 자발적 경제활동 지원 근혜 대통령은 대선

에 기초한 신시장 개척활동

후보 시절부터 경제를

이 왕성하게 일어나야 비로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창조

소 창조경제의 모습이 생겨

경제론’을 화두로 던졌다.

날 수 있다.

당시 박 대통령은 과학기

과거 우리나라는 자원은 물

술과 ICT산업을 기반으로

론이고 기술과 자본, 경험도

일자리를 창출하는 개념의

없이 경제개발에 착수했다. 그리고 50년 만에 1인당

창조경제를 대선공약으로

국민소득이 100달러에서 2

제시했다.

만 달러를 넘는 선진국 문

창조경제론은 과학기술

턱에 올랐다.

과 IT를 모든 국민의 실생 활에 도움이 되는 ‘국민행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창조경제정책 공약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것은 모든 국민이 ‘잘 살 아보자’와 ‘하면 된다’는 긍정

복기술’로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에 대한 개념이 과거부터 기업의 혁

적 의지를 가지고 뒷받침해주는 정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신, 리스트럭처링 등 전통산업과 첨

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와 함께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단 ICT 산업을 융합시켜 급변하는 상

이렇듯 기업가정신이야말로 환경에

2017년까지 국가연구개발 투자 5%

황에 대응해 선도 산업을 창출해 경

따른 성장한계를 뛰어넘어 국민경제

확대, 창의적 국가연구개발 혁신시스

쟁에서 앞서자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요인이다. 진정

템 재정립, 이공계 출신 인재 처우 개

보인다.

한 의미에서 경제발전의 원동력인 것

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창조경

창조경제를 실현시키기 위해선 창

제를 실현시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의와 혁신에 기초한 경제활동이 자발

하지만 일각에선 박근혜 정부가 창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적으로 일어나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

조경제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이 우선이다.

경제민주화법이 창조경제를 활성화하

취임사에서도 박 대통령은 ‘과학기 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

정부가 융합에 기초한 신산업과 신

이 융합하고, 산업간 벽을 허문 경계

기술을 직접 육성하려 하면 지난 정부

선에서 창조의 꽃을 피우는 것’으로

의 신성장동력 육성정책과 별 차이가

창조경제를 정의했다. 그리고 ‘창조경

없으며 성공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다.

기보다 오히려 혁신역량을 떨어뜨린 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경제민주화법의 제정이 창조경제를 위한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오인

제의 목표는 ‘융합의 터전 위에 새로

특히 지금의 경제 환경은 과거의

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다.

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

추격, 모방시대와 다르다. 정부가 선

전문가들은 현 정부가 올바른 창조

이라고 강조했다.

택해도 시장이 선택하지 않을 위험이

경제 실현을 위해 오히려 규제에 대

크다.

한 철폐에 전면적으로 나설 필요가

미래사회의 성장 동력으로 창조경 제를 주창한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민간부문에서 자발적 창의와 혁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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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기업가정신 발휘사례①

창조적 사고ㆍ실천 강조한 峨山ㆍ湖巖 도전과 혁신으로 경제 대국 만들어 조경제론을 접하는 많은

언제나 현재보다 미래를, 개인

사람들은 슘페터 교수의

보다는 국가를 생각하는 그의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을 듣게

진취적인 의지와 창조적 사고,

된다.

불굴의 개척정신은 한국 경제의

약 70년 전 슘페터 교수가 ‘자

발전을 이끌어 왔다.

본주의, 사회주의 그리고 민주

기업가정신을 이야기 하면서

주의’라는 저서를 통해 처음 거

삼성을 창업한 故 호암(湖巖) 이

론한 창조적 파괴란 시장경제의 근간이 되는 기업가정신을 통해 시장질서가 끊임없이 탈바꿈하

병철 삼성전자 창업회장도 빼놓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대명사로 불리며 지금도 많은 기업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左)과 호암 (湖巖) 이병철 삼성전자 창업회장.

는 과정을 말한다.

넉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집안의 부는 조부인 이홍석

이것은 계속되는 기업가의 도전과 노

강원도 산골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

공이 이재에 밝은 덕에 조성된 것이다.

력으로 기존의 제품, 생산과정, 그리고

난 정 회장은 비록 정규 교육은 받지 못

이 회장도 조부 때부터 내려온 이재 능

시장관행과 구조 등이 파괴되는 현상인

했지만 타고난 근검과 성실함을 자산으

력을 이어 받았다.

것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소비자의

로 기업 경영에 나섰다.

이 회장은 기업가정신을 가리켜 ‘이

욕구를 충족시키려 매진하는 기업가에

이와 함께 본격 기업 경영 후 항상 새

념이 아닌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

의해 기술 혁신이 가능해지고 신시장이

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의식과

장은 이를 증명하기라도 한 듯 끊임없

창출되며 경제도 발전한다는 아주 기

어떠한 상황에서도 반드시 신의를 지켜

이 사업을 이어갔다.

본적인 시장경제의 원리다.

야 한다는 신념으로 실력을 쌓아나갔

이 회장은 부산 피난 시절인 1952년

박근혜 정부가 경제정책의 바탕으로

다. 정 회장은 몇 차례 큰 위기를 맞기

삼성물산주식회사를 설립했고 이듬해

내세우고 있는 창조경제도 기업가정신

도 했지만 이러한 기업가정신으로 기업

설립 자금 3억원이 60억원으로 불어 대

을 통한 변화와 혁신의 움직임 속에서

가에게 이윤추구 외에도 국가 경제발전

박이 나게 됐다.

경제적 기득권의 파괴가 자유롭게 이루

의 기틀을 위해선 당장의 이익을 포기

이후 제일제당과 제일모직의 연이은

어지는 경제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업보국주의(事

성공으로 그룹의 덩치를 키워갔고 삼성

하고 있다.

業報國主義) 일념을 보여줬다.

전자, 신라호텔, 삼성중공업, 중앙일보

경제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한국

결국 이러한 생활철학과 도전의식, 창

등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업적을 일궜

경제에 있어 이것은 시기적절한 방향제

조적 기업가정신을 통해 정 회장은 현

다. 특히 이 회장의 나이 73세이던 1983

시라 할 수 있다.

대토건사를 시작으로 자동차, 전자, 중

년 시작한 반도체사업은 삼성과 한국

기업가정신 부활의 필요성을 외치는

공업, 건설, 금융 및 서비스 분야에서 세

을 먹여 살린 효자상품이 됐다.

상황에서 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

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금의 현대를

호암의 기업목표는 철저한 이윤추구

룹 명예회장의 도전과 창조적인 기업가

일궈내며 지금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에 있었다. 이윤극대화를 위해 신용 제

정신은 본받을 만하다.

기업가로 평가 받고 있다.

일주의를 지켰고 치밀한 사업계획, 그리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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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순 없다. 이 회장은 비교적 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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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력 질주를 강조했다. 이 회장이 입 버릇처럼 이야기 했던 ‘기업가정신은 이 념이 아니라 실천’이라는 말은 삼성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경제 대국으로 만든 주춧돌이 됐다. 혁신적 인재 양성소 카우프만 재단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움 직임은 이미 해외에선 오래전부터 활발 히 전개돼 왔다. 대표적인 곳은 카우프 만재단으로 유잉 매리온 카우프만에 의 해 1966년 설립됐다. 카우프만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다 1950년 자택 지하실에서 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가정신 함양 및 고취, 확산을 위해 유잉 매리온 카우프만(원 안)이 1966년 설립한 카 우프만재단.

리온이라는 1인 제약회사를 설립했다.

Leadership, 1992~2002)를 설치하고

에서 시작된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

이후 40년간 회사를 운영, 현재 연 10억

본격적으로 기업가에게 교육훈련을 제

FastTrac을 카우프만재단이 1993년부

달러 매출과 3400여명 규모의 대기업

공하는 동시에 대학 등에 기업가정신

터 전국적으로 확대시킨 것. 현재 미국

으로 성장시켰다.

교육과정을 도입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

전역 300여 기관에서 교육프로그램이

울였다.

제공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0만여

자신의 삶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체득 한 카우프만은 이를 더욱 확산시키고자

현재 카우프만재단은 모든 연령층에

1966년 카우프만재단을 설립했다. 카우

서 기업가정신이 고취될 수 있도록 다

프만재단은 기업가정신 육성을 임무로

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이 이수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05년 엔젤투자 가교육재단을 설립해 창업 활성화와 일

초ㆍ중ㆍ고등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

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엔젤투자가

램으로 Mini-Society(8~12세), Making

에게 교육과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카우프만재단은 다른 비영리재단이

a Job(중학생), EntrePrep(고등학생) 등

또 정상급 벤처캐피털 전문가를 양성

의료기관에 자금 지원을 하는 것과 달

이 있으며 학교 정규과정에도 활용 중

하기 위해 1994년 Kauffman Fellows

리 설립자의 뜻에 따라 ‘청소년의 학업

이다.

프로그램을 열어 미국 최초의 유일무

하는 비영리 재단 중 그 규모가 세계에 서 가장 큰 조직이다.

대학생의 경우엔 전공분야에 상관없

이한 도제식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

이 모든 대학생들이 기업가정신 교육

고 있다. 현재까지 163명의 Kauffman

그 중에서도 기업가정신 육성에서는

을 받을 수 있도록 Kauffman Campus

Fellow를 배출했으며 80% 이상이 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기업이

Initiative(2003년, 2006년)를 개시했다.

처캐피털에 종사하고 그중 70%가 대표

출현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형 창업에

19개 대학에 5050만 달러를 지원, 각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다.

집중하고 있다.

대학의 매칭 펀드와 합해 총 3억 달러

지원, 수학ㆍ과학 교육 지원, 기업가정신 육성’을 위해 출연한다.

카 우프만재단은 199 0년대 초부

의 투자효과를 창출했다.

터 카 우 프 만 기업 가 리 더 십 센 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Kauffman Center for Entrepreneurial

도 있다. 1986년 LA에 있는 남가주대

또한 프 로 그램 개시 후 10년간 Kauffman Fellow들은 417개 기업에 36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4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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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기업가정신 발휘사례②

청년 창업 산실,‘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교육ㆍ인프라 등 민간 주도 플랫폼 역할

국서 기업가정신을 양성하기 위 해 카우프만재단이 존재해 온 것

처럼 국내에도 기업가정신 확산과 고취 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곳이 있다. 바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초대 이사장으로 지난 2011년 3월 출범 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청년들 의 기업가정신이야말로 미래의 성장동 력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중소ㆍ벤처 업계ㆍ정부가 공동 설립한 민간 비영리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국내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벤처 1세대, 중소업계, 정부가 힘을 모아 황철주(원 안)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초대 이사장으로 지난 2011년 출범했다. 사진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출범식.

법인이다. 황 이사장은 재단 출범식 당시 “기업 가정신이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도

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예비 창업자에게

있다.

상금을 수여하고 창업을 실질적으로 지

전, 열정, 창의ㆍ혁신, 사회적 책임이며,

또한 재단은 창업자들의 가장 큰 애

기업가정신 없이는 국민소득 3, 4만 달

로사항인 초기 투자자금 지원을 위해

지역예선, 전국본선, 전국결선으로 이

러 시대로 진입은 어렵다”며 “정부는 물

엔젤 매칭 펀드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어지는 리그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론이고 대학, 기업, 경제단체, 언론 등

엔젤 매칭 펀드는 민간 투자자가 창업

전국본선을 통과한 창업자에게는 3개

범사회적인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재단에서 함께

월에 걸쳐 창업교육, 멘토링, 시제품제

고 말했다.

투자하는 사업으로 2015년까지 900억

작 등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원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1500개 참여 팀들 중 최종 28

중점 활동 분야는 기업가정신 교육

원하는 사업이다.

을 비롯해 연구, 인큐메이팅, 인프라 조

창업선도대학도 선정해 그간 개별적

성이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기

으로 지원하던 창업 강좌, 창업동아리,

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개별 사업의 집

기술창업아카데미, 창업전담인력 사업

역사는 짧지만 국내 기업가정신 확산

행보다는 창업선도대학 등과 네트워크

등이 일괄 지원되고 있다. 또한 기술창

을 위해 노력한 결과도 하나씩 나타나

를 통해 민간 주도의 기업가정신 확산

업활성화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도 지

고 있다.

을 위한 플랫폼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정돼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 예

지난해에는 세계최대 기업가정신 기

비창업자들의 창업 준비활동을 입체적

관인 미국 카우프만재단의 ‘카우프만

으로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KGPN)’에 가

특히 국내 기업가정신 특강, 실태조 사와 지수개발, 국제비교 연구 등을 통

개 팀이 선정돼 이들에게 창업준비금 4 억5000만원이 지급됐다.

해 국내 기업가정신 의제를 체계화 및

청년 기업가를 뽑는 창업대전 ‘슈퍼

입하고 각 나라의 기업가정신 재단들과

확산해 나가는 동시에 단순한 지식, 기

스타V’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창업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프로그램과 노하

술이 아닌 한 단계 위인 기업가가 탄생

을 꿈꾸고 있는 청년들 가운데 우수 비

우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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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문화와 인프라를 조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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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議 2013 기업가정신주간

“新기업가정신으로 새 시대 맞이하자” 박용만 회장, 창조경제 핵심은 도전적 기업가정신 강조

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위기를 맞는 과

2008년 위기극복의 해법을 우리

정을 담았다.

나라 경제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던

둘째 날인 29일에는 주요 교역국과 국

기업가정신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로 시

제기구, 글로벌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작된 ‘기업가정신주간’이 지난 10월 28

요구를 분석한 ‘2013 해외 CSR 사업화

일 6회를 맞이했다.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

이번 주간은 ‘창조경제의 초석, 기업가

의 비즈니스시민리더십센터 설립자인

정신’을 슬로건으로 국제컨퍼런스, 해외

스테판 조단은 기조강연을 통해 기업의

CSR 사업화 포럼, 중소기업 재도전 컨퍼

경영전략 수립에서의 CSR의 역할과 중

런스, 대한민국 청년 창업 지원 사업 설 명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축하메시지를

‘2013 기업가정신 주간 개회식 및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요성을 강조했다. 30일에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 공단, 우리은행이 공동으로 ‘2013년 중

통해 “산업보국의 정신으로 더 나은 내

던 우리나라가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

소기업 재도전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이

일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기업가정신은

제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무에서 유를

자리에서 중기청과 우리은행은 업무협

나라를 일으키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원

창조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탈바꿈시

약을 통해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을 공동

동력이었다”며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의

킨 것은 도전과 열정으로 무장한 기업인

추진하기로 했다.

새 시대를 여는 데에도 도전하고 극복하

들의 기업가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는 기업가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말했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대한민국 청년 창업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어 “기업인 여러분께서도 창조적 혁

특히 박 회장은 “세계 각국은 기업가

설명회에선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과

신과 도전 정신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

김정현 딜라이트보청기 대표 등 정부와

을 이루는 주역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

고 있다. 미국은 초등학교 교육부터 기업

공공기관, 주요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도 이날 기업인들

가 정신을 가르치고 이스라엘도 실패로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설명하는 등 청년

과 함께 한 자리에서 “창조경제의 핵심

부터 배우라고 가르친다”며 “우리도 선

들의 기업가정신을 높이고 창업을 독려

은 도전적 기업가정신”이라며 “투자활성

배 기업인으로부터 물려받은 불굴의 기

했다.

화를 위한 각종 경제입법(외국인투자촉

업가정신의 DNA 위에 새 시대를 맞는

한편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열

진법, 관광진흥법 등)을 조속히 매듭짓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실어야 한다”고 강

린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고, 환경 관련 일부 과도한 규제는 완화

조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하는 등 기업의 투자의욕을 살리는 것이

이날 개막식에는 선대 기업인들의 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서준희 삼성사회

기업가정신 활성화의 첫 단추”라고 강조

업가정신 역사를 담은 영상이 눈길을 끌

공헌위원회 사장, 김영기 LG그룹 부사

했다.

었다. 영상은 불굴의 정신으로 한강의

장 등 4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기업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

기적을 만들어낸 이병철, 정주영 회장의

가정신 회복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을 한

해 “반세기 전만 해도 세계 최빈국이었

기업가정신을 시작으로 외환위기와 글

목소리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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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기업가정신 실종 사례

연이은 오너리스크에 무너진 기업가정신 횡령ㆍ배임 등 구속 잇달아…일부는 수사 중 은 전문가

를 부당하게 지급

들이 불안

보증 선 점은 배임

한 경제상황, 도전

죄로 인정했다.

정신 부족 등 여

하지만 이 채무

러 이유로 기업가

를 갚기 위해 다시

정신이 점차 사라

부 당 지 급보증 을

져 가고 있다고 말

한 것은 별도의 배

한다. 하지만 최근 횡령 및 배임, 조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좌측부터)

행위로 봐야 한다

세포탈, 사기성 CP 발행, 분식회계 등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이 잇달아 터지면서 대기업 총수들 스

받은 최태원 SK 회장과 1심 무죄서 항

부동산 저가매도 부분에 대해서도

스로가 부도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소심 징역 3년6월을 선고 받은 최재원

부동산 감정평가에서 법령이 요구하는

간과할 수 없게 됐다.

SK 부회장은 현재 판결 불복으로 대법

요인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거나 구체

올 한해 각종 비리로 인해 구속된 재

원에 상고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법

적인 이유를 설시하지 않았음에도 유죄

벌 총수 및 일가는 SK그룹의 최태원 회

원에서 사건이 파기 환송될지, 항소심

증거로 삼은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장(횡령)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최 회장

판결이 유지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 판결했다.

우울증과 패혈증으로 인한 호흡곤란

과 공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배임),

재판부는 최 회장 형제의 범행 자체

증세를 보이며 구속집행 정지 상태인

이재현 CJ그룹 회장(횡령 및 배임), 태

만으로도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

김 회장이 다시 한 번 감형을 받을 수

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횡령 및 배임)과

만 재판 과정에서 보인 태도 등을 불리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친 이선애 전 상무(이 전 회장과 공

한 양형사유로 봤다. 특히 항소심 재판

2000억원대 횡령 및 배임으로 박근

모), 구자원 LIG그룹 회장(사기성 CP 발

에서 범행을 숨기기 위해 여러 차례 말

혜 정부 출범 이후 최초 사법 처리된 대

행)과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구 회

을 바꾸고 증인들에게 허위진술을 하

기업 총수로 기록된 이재현 CJ그룹 회

장과 공모) 부자 등 8명이다.

도록 해 두 형제 모두 나란히 교도소에

장은 현재 1심 재판 중에 있다.

여기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사기

수감되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첫 공판준비기일부터 이 회장의 부

및 배임)과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횡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회사와 주주

정행위가 고의성이 없었고 경영권 방어

령 및 배임)은 현재 1심 재판 중이며 현

들에 3200억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로

차원이었다는 점 등을 두고 치열한 공

재현 동양그룹 회장(사기 및 배임), 조석

구속된 후 항소심에서 3년형을 선고 받

방을 벌였던 검찰과 변호인단은 지난달

래 효성그룹 회장(탈세 및 분식회계)과

았다. 이후 대법원 상고심에서 항소심이

12일 열렸던 5차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조현준 사장, 조현문 전 부사장, 조현상

파기 환송 되며 다시 한 번 형량을 따질

그 열기를 이어갔다.

부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주가조

기회를 얻었다.

작)에 대한 검찰 수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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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 아닌 하나의

5차 공판준비기일에선 해외 페이퍼

재판부는 김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컴퍼니를 통해 조세를 포탈했다는 혐

통해 다른 부실 계열사 금융기관 채무

의에 대해 이 회장 측은 “이 회장을 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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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의무자로 불 수

의를 받아온 효성

없고, 관련 규정이

그룹 역시 조석래

마련되기 전 이어

회장을 비롯해 장

서 납세에 대한 인

남인 조현준 사장,

식이 없었다”고 주

차남 조현문 전 부

장했다.

사장, 막내 조현상

반면 검찰은 “변 호인의 주장과 달 리 해당 SPC는 계

부사장 등이 검찰 수사로 곤혹을 치

구자원 LIG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좌측부터)

르고 있다.

좌 거래만 이뤄져 왔다”며 “이는 경영상

지난 10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

검찰은 탈세와 분식회계 등과 관련된

투자 목적이 아닌 이 회장 개인 자산관

석한 현 회장은 “투자자 여러분에게 피

구체적인 물증을 잡기 위해 효성그룹

리로 활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를 입혀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조 회장 일가의

다”고 말하며 사실상 책임을 인정했다.

개인 재산 관리에 깊이 관여한 고모 상

1심 재판을 앞둔 이 회장이 어느 정 도의 형량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 회장이 동양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만큼 앞으로 검찰 수사 결과에

총수 부조리 재계 전반 확산돼

무와 임직원 소환 조사, 냉동창고 압수 수색 등 전방위적 수사를 벌였다.

따른 사법처리 수위가 관심이 되고 있

조 회장에 대해 △해외 사업에서 발

LIG그룹 총수 일가의 범죄행위는 오

다. 이 뿐만이 아니다. 경실련은 사기성

생한 적자를 계열사 비용으로 떠넘겨 1

너리스크의 전형이라는 평가다. 2000억

CP 발행에 대해 현 회장을 사기 및 배

조원 상당의 분식회계로 법인세를 탈루

원대 사기성 CP 발행으로 수많은 투자

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 점 △거액의 차명재산을 관리하면

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구자원 LIG그룹

금감원도 계열사 간 불법 자금 거래

서 국내 상장주식을 매매해 차익에 대

회장과 장남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흐름을 포착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한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점 △현지 법

은 각각 3년과 8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여기에 금융소비자원도 동양증권과 동

인과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국내 금융

법정구속됐다.

양그룹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고 CP와

권에서 수천만 달러를 차입하거나 역외

재판부는 구 회장에 대해 “LIG그룹

회사채에 투자했던 개인 피해자들도 집

탈세한 점 △탈세 자금을 이용해 국내

전반에 대해 경영권을 상당부분 행사하

단행동에 나서고 있어 압박 수위가 점

외 비자금 조성으로 그룹 측에 수천억

고 있지만 구 부회장에 비해 상대적으

점 높아지고 있다.

원대 손실을 끼친 점 등을 주요 혐의로

로 행위지배가 경미하고 78세의 고령,

금감원이 발표한 동양 계열사 관련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형

CP와 전자단기사채, 회사채 규모는 총

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1조6999억원 수준이다.

잡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효성캐피탈이 조 회장 일가에 지난 10년간 1조2000억원 이상

또 구 부회장에 대해선 “이 사건 범행

고객 수는 모두 4만9928명으로 개인

의 대출을 해준 사실이 드러났고 이 가

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고

고객인 4만 9561명에 이른다. 이와 함께

운데 상당액은 불법 개입 흔적이 있었

LIG 최대주주로 가장 큰 경제적 이익을

이혜경 부회장의 개인계좌 및 대여금고

던 것으로 드러났다.

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판단했다.

인출 건에 대해서도 이 부회장이 사실

지난 2008년 이후 효성그룹에 대한

을 인정한 만큼 추가 수사도 진행될 전

비자금 수사가 재개되면서 조 회장을

망이다.

비롯한 오너 일가를 재판에 넘길 수 있

동양그룹 역시 투자자들을 상대로 1 조3000억원 상당의 사기성 CP를 판매 해 검찰 수사 중이다.

지난 10월부터 탈세 및 분식회계 혐

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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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왜 기업가정신인가

저성장 한국경제 제2 도약 이끌 돌파구 선견지명ㆍ혁신정신ㆍ상인정신 총집합체 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로 전환됐다. 이제 우리에게 필

가 장기화된 경제 침체는

요한 것은 ‘성장-일자리-복지’가

기업가정신을 재조명 하는 계기

연계되는 확대선순환 균형경제

가 되고 있다. 기업가정신이란 지

의 정착일 것이다. 이런 창조경제

식과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기

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면 기업가

업가의 행동을 의미한다. 유럽 국

정신이 마음껏 발현돼야 한다. 기

가들은 기업가정신을 새로운 성

업가정신의 발현이 곧 창조경제

장동력으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며, 창초경제는 기업가정신이

데이비드 아우드레치와 졸탄 악스는 ‘왜 기업가정신이 중요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창조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빌 게이 츠(左)와 스티브잡스.

가(2006)’란 논문에서 기업가정

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19 60년대부터

신이야말로 경제성장에 독자적이고 가

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1990년대까지 눈부신 성장을 했다. 전

치 있는 기여를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지식기반 경제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200여 개 국가 중에서 성장률 8%

이라고 주장했다.

세계화와 정보통신혁명으로 새로운 지

이상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30여 년간이

그 이유는 기업가정신이 새로운 지

식의 증가와 전이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

나 지속해 온 국가는 대한민국을 제외하

식과 아이디어의 전이 및 사업화를 위

고 있다. 이런 지식량의 증가는 기업가정

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 매개체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신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늘어난

이른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

1990년대 미국과 스웨덴의 성장격차를

지식이 경제성장에 기여하도록 하려면

민국의 고도성장 역사는 세계 경제성장

기업가정신에서 찾고 있다. 아무리 많은

이를 사업화하는 기업가정신이 더 많아

역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전무

지식을 생산해도 기업가정신이 부족하

져야 하기 때문이다.

후무한 기록이다. 미국 경제학 교과서에

다면 시장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블루오션을 찾아내는 선견지명, 위기

결국 일자리와 성장에 기여하지 못할 것

를 기회로 바꾸려는 대담한 발상의 전환

이기 때문이다.

과 도전정신, 남과 다른 경쟁우위를 만

성장 기적의 주역은 바로 정주영, 이병

실제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들어내고 유지하려는 혁신정신, 변덕스

철, 박태준 회장 등 많은 기업인이 발휘

등 성공한 현대 기업들 대부분은 새로운

러운 소비자들의 욕구를 다른 경쟁자보

한 기업가정신이다. 기업가정신을 빼면

지식과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기업가정

다 더 빨리 더 만족스럽게 채워주려는

남북한 성장격차가 설명되지 않는다.

신에 의해 창업됐다. 빌 게이츠나 스티브

상인정신의 총집합체가 바로 기업가정

잡스와 같은 혁신적 기업가와 기업가정

신이다. 대한민국이 이루어내야 하는 창

신이 없었다면 대학과 연구실에서 개발

조경제는 슘페터가 꿰뚫어 본 자본주의

그러나 대한민국도 1998년 외환위기

된 지식과 아이디어는 충분히 활용되지

시장경제 발전의 요체인 ‘창조적 파괴’의

이후 성장잠재력이 하락하고, 투자도 부

못했을 것이다.

과정을 통해 무역주도형 경제에서 무역

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 이후 경

과 내수가 동시에 견인하는 쌍끌이 경제

제성장률은 하강을 계속해 이제는 3%

21세기 들어 생산요소로서 지식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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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발현되는 경제에 다름이 아니

남한은 성장 기적, 북한은 성장 재앙의 대표적 사례로 실려 있다.

제2 한강의 기적 가능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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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성장도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이 됐다. 경제성장의 엔진이 멈춰버린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제2의 한강의 기 적’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 아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우리 경 제 성장률을 지난해 2.2%에 비교해 올 해도 2%대 저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보다 소득수준이 훨씬 높 은 선진국들 중에서 여전히 5~6%의 경 제성장률을 보이는 국가가 있다는 사실 은 우리에게도 분명히 3%, 4%를 넘어 그 이상의 희망은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과거 경제를 고도성장

‘박근혜 정부의 선택-국민행복을 위한 창조경제’주제로 지난 6월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 주관으로 열린‘넥 스트소사이어티포럼 2013’에서‘창조경제와 지속가능발전’이란 주제 세션에서 마이클 래드너 노스웨스턴 경 영대 교수가‘혁신과 기업가정신’이란 주제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래드너 교수는 가치, 문화, 역사, 경영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오늘날의 기업 혁신은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이뤄진다고 역설했다.

으로 이끌었던 동력들이 힘을 잃고 경제 는 침체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

해보지 못한 것, 타인들이 생각해내지

1983년 ‘왜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해야

로운 것을 모색해 제2의 경제도약을 이

못한 것, 타인들이 만들어보지 못한 것

하는가’라는 선언과 함께 반도체 산업에

루어야 하지만 그것도 쉽진 않다.

을 발견하고 그것을 새롭게 창출해내는

진출했다.

이럴 때 앞으로 길을 헤치며 나아갈

것이 곧 창조경제다. 그런데 자신만의 합

정주영 현대 회장은 배를 지을 도크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해보는 것’이다.

리적 계산을 통해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

갖추지 못했으면서도 거북선이 그려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길을 모색하는 과

는 시장의 기회를 포착하고 혁신을 통해

지폐 한 장으로 선주를 설득해 대형 선

정에서 해법들이 도출되고, 그 해법들은

시장의 확대를 시도하는 경제발전의 근

박을 수주, 오늘날 한국을 세계 최고의

곧 정답으로 이끄는 나침반이 된다.

원지를 기업가정신이라 부른다.

조선왕국으로 키웠다.

각 경제 주체들은 자신의 책임과 판단

선도형 경제에서는 혁신을 주도하는

창조경제는 창의성에 의해 새롭게 만

하에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만 한

기업가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들어지는 아직 가보지 못한 발전경로를

다. 시행과 오류가 빈번하게 나타나겠지

경제발전의 원천이다. 규제를 철폐해 시

찾아 성장하는 경제이다. 결국 창조경제

만, 그 과정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장에 자율을 되돌려줌으로써 혁신을 통

를 우리나라에 제대로 뿌리 내리기 위해

통과의례로 여겨야 한다.

해 창조적 파괴를 감행하는 기업가정신

선 기업가정신을 살리는 것이 급선무다.

따라서 창조경제에서는 각 경제 주체

이 활발하게 발휘될 수 있는 올바른 의

창조경제의 주체는 정부가 아닌 기업

들에게는 무언가를 ‘해볼 수 있는’ 최대

미에서의 창조경제는 침체된 한국경제

과 개인이다. 정부가 창조경제의 성격과

한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 정부 정책은

를 반전시켜 제2의 경제도약으로 이끄는

방향ㆍ내용을 상세히 규정하고 그 틀에

과거의 정부주도, 시장개입 패러다임에

유효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맞춰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계하면서 방

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장경제 패러다임

기업가정신의 핵심은 개척과 도전이

법론까지 제시해 앞장서 이끌어 나가려

으로 전환돼야 한다. 그래야만 창조경제

요, 위험감수 정신이다. 개척자는 남들

한다면 그건 잘못된 접근이다. 이는 필연

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 가는 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없던 길

적으로 창조와 자율의 경제가 아닌 규제

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다. 이병철 회장은

경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타인들이 보지 못하는 것, 타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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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긴급진단] 대기업 수익성 악화

장기 경기 침체ㆍ건설업 불황 등 원인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식’ 처방 한계 노정 한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위기를 맞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 회 복이 가시화되지 않고 대기업을 둘러싼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 수익성과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는 진단들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우 리 경제에 대한 전망은 어두운 실정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의 올해 수익성이 지난 2008년보다도 나쁠 것이란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재계 상위권에 있는 그룹들의 수익성은 몇몇 기업을 제외하곤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 특히 건설 업종들 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대기업들은 2011년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경기 침체 장기화 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그 영향이 자칫 그룹 전체로 미칠까 우려된다. 이와 더불 어 무분별한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M&A로 인해 생긴 부실 계열사에 대한 지원도 주 요 원인으로 꼽힌다.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식의 임시방편이 결국 화를 자초했다는 평가다. 본지가 지속적인 대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원인을 살펴봤다. 이와 함께 장기화된 건설 경기 침체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건설업계의 상황도 들여다봤다.

국내 대기업들이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올해 수익성 등이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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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그룹 수익성 분석

영업이익률 2008년 대비 10%p 하락 OCI 91% 하락률 1위, 현대중공업ㆍ두산 각각 69%ㆍ66%↓

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세계 적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글로

벌 경쟁력 부재로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익성 또한 지난 2008년 발생한 미국 발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 더 나쁜 것으로 나타 났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총수 있 는 상위 20대 그룹 계열사의 지난해 매 출액과 영업이익 합계는 각각 1076조 원, 61조원, 영업이익률은 5.6%였다. 매 출 1000원당 벌어들인 수익이 56원이 라는 의미다. 이는 미국 발 금융위기가 몰아친 지난 2008년 63원보다 10.3% 감소한 수치다. 20대 그룹의 매출 1000원당 수익은 2010년 78원으로 개선됐으나 2011년

■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 그룹명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 STX CJ 신세계 LS 동부 금호아시아나 대림 현대 부영 OCI 전체

2008년 62 63 59 78 51 112 38 18 62 77 74 63 90 63 24 43 52 65 180 155 63

2009년 76 71 50 82 73 90 53 14 73 62 21 88 88 39 2 8 46 -69 96 145 64

2010년 114 79 62 45 77 102 57 91 65 100 36 70 88 35 -3 84 30 65 7 166 78

88 84 50 25 77 74 49 2 57 60 26 56 82 26 -7 94 30 -34 191 152 63

2012년 104 77 37 31 57 34 21 9 44 26 -24 59 73 27 16 38 41 -43 255 14 56

도 작년에 손실을 기록했다.

중에서도 휴대전화ㆍ반도체 외에 나머

수익성이 낮았다. 그나마 2008년과 비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69개

지 분야는 실적이 미미한 편”이라며 “전

교해 수익성이 향상된 곳은 삼성, 현대

사 중 분석 가능한 501개사의 올해 상

반적인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환율이

차, 롯데, 부영 등 4곳뿐이었다.

반기 영업이익률은 5.94%로 작년 동기

개선되지 않으면 수익성 악화는 계속될

반면에 나머지 16곳은 수익성이 떨어

5.55%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삼성

것”이라고 말했다.

졌다. OCI는 2008년 매출 1000원당 수

전자 등 일부 우량 기업의 실적 호조로

익이 155원이었으나 지난해 14원으로

인한 ‘착시 현상’일 뿐이다.

글로벌 경쟁력의 부재도 원인으로 지 목된다.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경기 침

91.0% 급감했다. 두산은 77원에서 26

삼성전자 한곳을 제외한 500개사의

체 같은 외부 환경은 모두에게 똑같이

원으로 66.2% 떨어졌고, 현대중공업은

영업이익률은 4.70%에서 4.51%로 하락

주어지지만 삼성 휴대전화처럼 글로벌

112원에서 34원으로 69.6% 하락했다.

했다. 최근에도 기업들이 실망스러운 실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 경우는

STX와 현대그룹은 본전도 건지지 못

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으며 증권사들의

타격을 덜 받는 것”이라며 “반면 내수 비

한 것으로 나타났다. STX는 2008년 매

기업 이익 전망치도 꾸준히 하향 조정

중이 크거나 해외 시장에서 탄탄한 기

출 1000원당 74원의 수익을 올렸으나

되고 있다.

반을 잡지 못한 경우는 경기 침체의 직

지난해에는 24원씩 적자를 냈고, 현대

한 대기업 관계자는 “삼성도 전자, 그

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Dec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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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률 67.7 22.2 -37.3 -60.3 11.8 -69.6 -44.7 -50 -29 -66.2 -6.3 -18.9 -57.1 -33.3 -11.6 -21.2 41.7 -91 -10.3

증감률은 2008년 대비 2012년 기준 (단위 : %) 자료: 한국거래소

63원으로 하락했고 작년에는 60원선 아래로 떨어져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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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부도 늪에 빠진 건설업계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가 주된 요인 시평 100위 중 워크아웃ㆍ법정관리 18개社 달해

공능력평가순위 21위 건설업체 경 남기업이 지난 10월 29일 신주인

수권부사채(BW) 500억원을 갚지 못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경남기업의 이번 워크아웃은 지난 2011년 이후 두 번째여 서 그 파장은 건설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건설업계의 수익성 악화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장기화 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 공공건설시장 축소 등의 영 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해 유동성마저도 악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 발표한 ‘국내 건설기업의 자금조달 구 조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건설공제조 합 소속 건설기업 532개사 가운데 올해 1분기 현재 자금사정이 ‘매우 어려웠다 (17.4%)’, ‘어려웠다(47.9%)’고 답한 기업 비율이 65%를 넘었다. 지난해 9월 웅진그룹은 계열사 극동

■ 워크아웃 및 법정관리 중이거나 졸업한 건설업체 순번

업체명

상태

졸업여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쌍용건설 금호산업 경남기업 벽산건설 고려개발 STX건설 극동건설 남광토건 진흥기업 신동아건설 동양건설산업 삼호 한일건설 LIG건설 남양건설 동일토건 우림건설 동문건설 이수건설 삼환기업 풍림산업 동아건설산업 삼부토건 금광기업 임광토건 대우산업개발

워크아웃 워크아웃 워크아웃 법정관라 워크아웃 법정관리 법정관리 법정관리 워크아웃 워크아웃 법정관리 워크아웃 법정관리 법정관리 법정관리 워크아웃 법정관리 워크아웃 워크아웃 법정관리 법정관리 법정관리 법정관리 법정관리 법정관리 법정관리

졸업 졸업 졸업 졸업 졸업 졸업 졸업 졸업

건설의 부실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극

2012 13 16 14 28 42 37 38 35 43 33 40 53 49 54 52 67 71 79 56 31 29 44 34 57 64 82 (출처:국토교통부)

동건설 사태 이후 건설업계의 투자심리

워크아웃 이후 법정관리란 더 깊은 수

가운데 워크아웃(9개)과 법정관리(9개)

는 급속히 냉각됐다. 이로 인해 건설기업

렁에 빠지는 사례도 있다. 우림건설의 경

중인 곳은 총 18개 기업이다. 여기에 법

들의 자금조달 환경은 날로 험난해졌다.

우 2009년 워크아웃을 개시했으나 경영

정관리나 워크아웃에 들어간 후 졸업한

급기야 올 2월 시공능력평가순위 16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고 지난해 6월 법

8곳을 합치면 26개 업체에 달한다.

위 업체였던 쌍용건설마저 유동성 위

정관리에 들어갔고 풍림산업도 2009년

상위 건설사들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기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지난 4월엔

워크아웃 이후 지난해 5월 법정관리를

않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6위 이내 건설

STX건설도 그룹 부실로 법정관리 신세

신청했다. 풍림산업은 올 4월 법정관리

사 중 최근 1000억 달러 수주를 발표한

를 져야 했다. 이 같은 건설업계의 위기

를 졸업했으나, 안정궤도에 들어섰는지

현대건설을 제외하면 삼성물산 건설부

는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진작부터

는 확신하기 어렵다.

문,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5개

예견된 결과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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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순위 2013 16 18 21 35 38 40 41 42 43 46 49 52 56 59 74 84 88 92 60 32 33 33 36 65 82 85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 업체

사의 올 3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총 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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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9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서 그동안 별로 경험이 없었던 초대

8463억3900만원보다 35.67% 급감

형 프로젝트가 쏟아진 데다 국내 건

했다.

설사들이 저가 입찰 경쟁으로 공사

영업이익은 GS건설(-73.8 %)이

를 따내면서 부실 규모가 커지고 있

70% 이상 떨어졌으며 삼성물산

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공사

(-50.4%), 대우건설(-24.9%), 대림산

대금의 1%씩만 손실이 나도 규모가

업(-13.8%) 등도 수익성 지표의 악화

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를 그대로 보여줬다.

지난 4월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부문 모두

기 영업 손실을 발표하면서 일부 해

수익률이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

외 건설 프로젝트에서 원가가 올라

다. 국내에서는 주택 등 민간의 분양

갈 가능성을 판단해 비용 상승 요인

수익성과 공공부문 낙찰률 저하 등

을 미리 반영했다. 하지만 석 달 만

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

에 나온 3분기 영업 손실이 전 분기

적이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도 글로 벌 경기침체 속에 유럽 등 글로벌 기 업들이 저가의 투찰을 감행하며 수

보다 8배 이상 급증했다. 삼성ENG의 연이은 수익성 악화로 적자규모가 1조원 대에 이 르자 삼성물산은 ENG주식 매입을, 삼성전자는 경영혁신 인력 을 투입하는 등 급한불 끄기에 나섰다. 사진은 삼성그룹 서초 사옥

익률이 낮아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적자가 심각해 지자 그룹 내 같은 건설업종 계열사 인 삼성물산이 나섰다. 삼성엔지니어

날짜가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링의 주식 매입에 나선 것. 삼성물산은

설계 변경과 인력ㆍ자재 확보에 따른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총 18차례에 걸

건설업계의 수익성 악화 문제는 재계

공사기간 지연 등 수주 당시 예상치 못

쳐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48만7072주를

1위 삼성도 비켜갈 수 없었다. 삼성그룹

했던 문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삼

사들이며 지분을 0.6%에서 1.82%로 올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3분기 들

성엔지니어링은 2000여억원의 손실을

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이

어 매출 1조9445억원, 영업적자 7468억

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삼성ENG 적자 1조 물산이 구원 나서

샤이바 가스전 문제로 일각에서는 삼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

1분기 2108억원 적자, 2분기 887억원

성엔지니어링의 해외 건설 프로젝트 부

됐다.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주

적자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적자를 기록

실이 더 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주대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하

하면서 올해 누적적자는 총 1조463억원

2008년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 수

기 위해선 주주가 돼야 하므로 지분을

이 됐다. 더욱이 3분기 영업 손실은 증권

주 공사 사업장이 60곳에 이르기 때문.

매입했다는 것이다.

원을 기록했다.

사가 내놓았던 예상치 450억원를 17배

2008년 12억9897만 달러에 불과했던

또한 정기인사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나 뛰어넘는 것이어서 추가적인 실적 악

해외 건설 수주액은 2009년 92억9207

상황서 수렁에 빠진 삼성엔지니어링에

화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만 달러로 7배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경영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105억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내 경영혁신 전문가로 꼽히는

2011년 3월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 아라비아 샤이바 지역 가스전을 건설하

이 사업들도 샤이바 가스전 사업과 비

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발표할 당시

슷한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상당한 부

만 하더라도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공

실을 안고 있을 것으로 업계에선 전망하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 경영혁신

사를 시작한 지 2년 반이 지나고 준공

고 있다. 건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에

인력을 중심으로 경영 시스템과 프로세

정진동 전무 등 경영혁신 인력을 대거 투입하는 강수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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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부도 늪에 빠진 건설업계

스를 재정비하고 잘못된 과거 관행을 바

권 확보 등 사업 다

로잡는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각화를 통해 해외수 주나 주택건설 등에

수익성 타계 발 벗고 나선 건설업계 건설사들은 수익성 타계를 위해 자산

서 발생한 손해율을 만회하고 있다.

매각과 증자 등 다양한 자구책을 내놓고

연간 누적 영업 손

있다. 올 들어 누적 영업 손실액이 1조원

실이 7993억원에 달

을 넘어선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자금

하는 GS건설은 최근

확보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서울 도

해외 물사업 및 담수

곡동 사옥 2채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사업, 상하수도 사업

중이다. 여기에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

등 운영사로 참여하

어링의 주식을 매입하고 있으며 삼성전

고 있다.

자에선 수시 인사를 단행해 혁신경영 인 력 200명을 급히 충원하기도 했다. SK건설도 최근 지주사와 SK케미칼 등 주요 주주가 참여한 4800억원 규모

부동산 경기 침체, 공공건설시장 축소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건설업계의 위기 장기화를 이끌고 있다.

현재 자체적으로 토목 및 환경분야 등 11개, 지난해 인수한 스페인 수처리(담 수 포함) 전문업체인 이니마(Inima)사를 통해 49개의 운영사업을 추진 중이다.

나타났다. 총수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 계열 사 수는 지난 2007년 말 843개에서 지

의 유상증자를 시행했다. 조달된 자금

GS건설 측은 국내 운영사업은 현 수

난해 말 1246개로 403개(47.8%) 증가했

은 올 상반기에만 2620억 영업손실이 난

준을 유지하는 대신 아시아 및 중남미

다. 대기업 계열사 증가의 주요 원인 중

SK건설의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

시장 위주로 물사업을 발굴하는 등 해외

하나로 대형 M&A를 통한 사업 확장이

에 사용될 전망이다.

시장 중심으로 운영사업 영역을 발굴한

꼽힌다. 그 외 ‘문어발 확장’의 일감 몰아

다는 입장이다.

주기로 총수 일가가 사적 이익을 취하기

SK건설은 이미 2011년에도 주주배정

위한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방식의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한 바 있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해외

다. 이번 유상증자와 마찬가지로 지주사

공사 저가 수주와 국내외 불황으로 자금

한국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M&A

인 SK(800억원), SK케미칼(508억원), 최

확보가 어려운 만큼 불필요한 유휴자산

가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았지만

창원 전 SK건설 부회장(192억원)이 출

매각과 증자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대

각 그룹의 한계를 넘어서는 무리한 확장

자에 나서 해외 개발사업(TSP) 투자를

폭 개선해야 한다”며 “연말 전후로 닥칠

은 ‘승자의 저주’를 불러왔다. 특히 건설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유동성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사를 상대로 M&A를 한 그룹들은 경기

서는 자금 확보는 물론, 구조조정 등도

불황과 겹쳐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회사가 초점을 맞춘 해외 수주 부문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며 지난해부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6600억원을 들여 극동건설을 인수한 웅진그룹과 6조6000억원이라는 천문학

터 실적이 하락했다. 중견건설사들 역시 유동성 확보에 안 ‘승자의 저주’불러온 무리한 M&A

적인 금액으로 대우건설을 인수한 금호

간힘을 쓰고 있다. 동부건설은 서울 동

최근 웅진, STX 등에 이어 동양까지

아시아나그룹의 전례는 우리에게 너무도

자동 오피스 빌딩 지분과 동부익스프레

국내 재벌들이 연이어 무너지는 것과 관

잘 알려져 있다. 또한 1997년 건영을 인

스 지분 매각 등으로 연말까지 총 5000

련, 무리한 계열사 확장이 유동성 위기

수한 LIG그룹, 2008년 진흥기업을 인수

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를 촉발하면서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한 효성그룹, 같은 해 남광토건을 인수한

는 지적이 나온다. 30대 그룹 계열사가

대한전선, 동아건설을 인수한 프라임그

이밖에 일부 대형 건설사의 경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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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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룹 등도 승자의 저주에

력 6개사의 지난 6월 말

서 벗어날 수 없었다.

기준 합산 차입금 규모

특히 금호아시아나그

는 5조5000억원에 달하

룹은 대우건설 M&A를

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해 금호산업을 비롯해

특히 마땅한 캐시카

금호석유, 아시아나항공

우 역할을 하는 사업이

등 계열사를 모두 끌어

없는 가운데 철강사업과

들였다. 하지만 6조6000

건설사업이 불황에 허덕

억원의 인수자금 마련

이고 있고 최근에는 반

을 위해 금융권에서 3조

도체 사업에서 철수하기

5000억원을 차입했다.

도 했다.

이 돈을 차입하면서

‘무모한 신규사업 진출

재무적투자자(FI)에게 2009년 말 대우건설 주

→무리한 차입금→수익 웅진그룹(좌)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각각 극동건설, 대우건설 등 무리한 건설사 M&A로 인해 ‘승자의 저주’에 빠진 대표적인 예로 거론되고 있다.

가가 3만2000원을 밑돌

성 악화→유동성 위기’ 라는 과정을 겪으며 쓴

경우 이 가격에 주식을 되사주기로 하는

위기에 빠져 좌초되는 사례가 발생하기

맛을 보게 된 것이다. 차입금이 많아지

풋백옵션을 약속했다. 그러나 당시 대우

도 한다.

면 부채비율이 상승하고 이자를 갚기 위

건설 주가가 1만2800원까지 떨어지면서

레미콘을 주력으로 하던 유진그룹은

해서는 더 많은 자금을 높은 이자로 대

금호산업은 3조5000억원의 막대한 자금

금융과 물류, 유통 세 분야를 21세기 신

출받아야 하는데 이때 비용이 상승하게

을 일시에 상환해야 했다. 결국 금호산업

성장분야로 간주하고 하이마트를 인수

된다. 결국 대출금과 이자를 갚기 위한

은 2009년 말 2조6000억원의 영업외 손

했다. 하지만 결국 1조9500억원이라는

추가 대출을 받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실을 입으며 순손실도 3조3000억원까지

인수금액이 부담이 돼 롯데그룹에 넘겨

셈이다. 30대 그룹의 지난해 말 부채 총

늘어났다. 금호산업은 자본잠식 상태로

줘야 했다.

액은 574조9000억원 규모로 2007년 말

떨어지면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313조8000억원보다 83.2%, 261조1000

대우건설 역사 인수 과정서 서울역 대 “주총승인 받고 M&A 해야”

억원 증가했다. 30대 그룹 중 절반가량

우빌딩은 물론 사업성이 양호한 개별택

두산그룹이 2007년 51억 달러를 주고

지와 부동산 등 알자 우량 자산을 거의

인수한 밥켓은 M&A 시장서 성공사례로

팔면서 사실상 빈껍데기 회사로 전락했

꼽고 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인수 직후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다른

다. 이에 2009년에는 현대건설에 시공능

터진 금융위기로 적잖은 어려움을 줬다.

기업을 무리하게 인수했다가 그룹 자체

력평가 1위 자리를 내주고 2011년에는 6

당시 두산그룹은 51억 달러에 달하는 빚

가 부실해지는 경우처럼 차입금에 의존

위까지 밀리고 말았다.

을 갚기 위해 신규차입에 나섰고 자산을

한 대형 M&A에는 승자의 저주가 따른

현금화하고 이자 상환에 집중했다.

다”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부실기업 구

많은 부실기업이 구조조정을 거쳐 정

은 5년 전보다 부채비율이 상승하고 채 무 상환 능력이 떨어졌다.

상화된 후 주요 재벌에 인수되면서 재벌

M&A로 몸집을 키운 동부그룹도 안심

조조정 시스템을 확립하고 대형 M&A를

의 경제력 집중이 심화한다는 점도 문제

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결정할 때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는 등

로 지적된다. 실제로 대형 M&A를 성사

동부제철과 동부건설, 동부팜한농, 동부

의 절차를 거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

시킨 그룹들이 과도한 차입 탓에 유동성

메탈, 동부하이텍, 동부씨엔아이 등 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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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종근당 VS 삼진제약

펜잘ㆍ게보린 국민 두통약은 바로‘나’ 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는 맞 수를 가리켜‘라이벌’이라고 한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내가 발전하기 위해서 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나를 견제하는 맞수가 있어야 함께 발전도 가능하다. 윈-윈 (Win-Win)을 위해 필요한 존재다. 재계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단순하게는 한 기업의 독과점을 막는 것부터 가격, 상품의 질, 고객 서비스 등 고객 만족과 기업의 이익뿐 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가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들 맞수의 경쟁은 필수불가결 한 요소이다. 본지는 국내 여러 산업에서 업계 최고를 위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더 나 은 내일을 위해 함께 달려가는 재계 라이벌들을 조명한다. 이번 호에선 지난 1984년 펜잘 출시 이후 30년 가까이 국내 두통약 시장을 양분하다시피 하며 경쟁구도를 형 성해 온 삼진제약의‘게보린’과 종근당의‘펜잘’을 조명한다. 이와 함께 양사를 이 끌고 있는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장과 김정우 종근당 대표이사 부회장의 경 영 수완도 함께 살펴본다.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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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VS CEO

영업맨ㆍ연구원 출신 정통파 전문 경영인 2천억 매출 신화ㆍR&D 투자 스타일도 달라

는 것도 그의 업무 중 하나다.

은 두통약을 찾게 되는

김 부회장은 40여 년 동안 종근

데 많은 종류 중 우리나라 사

당에서 근무한 ‘종근당맨’이다. 서

람들에게 친숙한 이름이 있다.

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72

바로 삼진제약의 ‘게보린’과

년 연구원으로 종근당에 입사해

종근당의 ‘펜잘’. 이 두 약은 펜

생산담당 이사, 중앙연구소장, 해

잘이 출시된 1984년 이후 30

외사업본부장, 종근당바이오 부사

통이 발생할 때 사람들

여년 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 리는 국내 두통약의 대명사가

장 등을 역임하고 2003년 사장 자 삼진제약 VS 종근당 (사진)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장(左)과 김 정우 종근당 대표이사 부회장.

됐다.

리에 오른 후 4연임에 성공했다. 김 부회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삼진제약 VS 종근당 VS

종근당

당시 “순환기 계통의 제품들이 시

1430억원

매출액

3780억원

장에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었

창업했다. 하지만 현재 실질적

24억원

영업이익

51억원

고, 적기에 출시한 신제품들이 시

경영은 지난 2001년 사장에 취

2위

해열진통제 판매순위

3위

장을 선점하며 성과를 거뒀다”며

10.5%

점유율(추정치)

4.9%

1968년 설립된 삼진제약은

삼진제약

최승주, 조의환 회장이 공동

임한 후 5연임 중인 이성우 사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3년 3분기 누적)

기극복과 지속성장 실현’이라는

장이다. 이 사장은 대학 졸업 후 1974년 삼진제약에 입사했

“‘내실 있는 책임경영을 통한 위

매출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경영목표 아래 전문 인재들을 지 속적으로 양성하고, R&D에 매진할 계

다. 영업 외길을 걸어온 이 사장은 영

이 사장은 글로벌 시장 개척과 혁신

업담당 전무,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01

적 신약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매진해

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게보린이

최근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게보린을 비

또한 정도영업과 수익성 창출등 질

30년간 28억정이 팔리는 ‘국민 진통제’

롯해 항생제ㆍ간장질환용제ㆍ항혈전제

경영을 통한 안전 기반 확보를 만든

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영업통

플래리스 원료 등 다양한 원료의약품

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매출활

으로 유명한 이 사장이 있었다.

및 완제품들을 아시아, 중미, 중동, CIS

성화를 통한 영업 수익의 성장 기반

국가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구축을 했고 금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이 사장 취임 전인 2000년 삼진제약

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은 매출 규모 440억원 정도의 중소 제

에이즈 치료제와 세계 최초 경구용

매출 고도성장ㆍ효율 극대화의 질적

약사였다. 그러나 지속적인 매출 강화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혁신적 신약 개

경영을 통한 안정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펼치며 2005년 1000억원을 넘

발도 공을 들이고 있다.

계획이다.

이 사장의 자랑거리는 직원과 격의 없

특히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기록

2011년에는 사상 최대 매출 2018억

이 지낸다는 점이다. 전 직원과 문자메

했던 펜잘은 올해도 TV광고와 소비자

원을 올리며 ‘영업 출신 CEO’의 진가를

시지를 주고받는 건 물론 영업직원 옷을

에게 접근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100

보였다. 지난 12년 동안 연평균 13%의

다려주거나 구두를 닦아주면서 격려하

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어 2010년에는 2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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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펜잘 VS 게보린

종근당 클림트 명화 도입 ‘명약’ 마케팅 성공 삼 진 대중적 이미지 ‘한국인의 두통약’ 각인

이 나고 머리가

관 내 출혈, 급성 간부

아프면 찾는 ‘해

전 등 심각한 부작용이

열진통제’의 역사는 BC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

1550년 파피루스에 해

했다. 소화관 내에서 과

열 진통제 기록이 남아

다 출형이 발생할 경우

있을 정도로 상당히 길

피를 토할 수 있고 짧은

다. 또한 히포크라테스

시간에 많은 출형이 있

는 처음으로 버드나무

으면 저혈압, 어지러움,

껍질의 해열작용을 알고 약으로 사용했고 19세

게보린(左)과 펜잘은 삼진제약과 종근당을 대표하며‘국민 두통약’의 자리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기 이탈리아 화학자 피리아는 해열작용

기 위해 분홍색의 삼각형 하트 모양으

주성분인 살리실산을 분리하는 성과를

로 변화를 주었다.

메스꺼움, 식은땀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는 것.

삼진제약 관계자는 “IPA 때문에 일어 나는 부작용은 다른 진통제 부작용과

게보린은 복용 후 5~20분 만에 진통

큰 차이가 없다”면서 “크게 문제가 되는

국내 두통약 시장의 선발 주자는 삼

효과가 나타나는 두통약으로 인정 받

것도 아니고, IPA 성분이 여성 생리통에

진제약 ‘게보린’이다. 게보린은 지난

아왔다. 바로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성

좋다는 실험결과가 있는 만큼 명확하지

1977년 ‘게보나’라는 상품명으로 처음

분 때문이다.

않은 이유로 성분을 바꾸지는 않을 것”

거뒀다.

세상에 나왔다. 2년 뒤인 1979년 이름

게보린은 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을 게보린으로 바꾸고 현재까지 그 명

1정당 300㎎ 정도로 타이레놀의 3분의

하지만 삼진제약은 이 사건으로 국내

성을 잇고 있다.

1 수준이지만 함께 들어 있는 카페인이

해열진통제 시장서 왕좌를 타이레놀에

아세트아미노펜의 진통효과를 상승시

게 내주게 됐다.

게보린은 한때 삼진제약 매출의 50% 를 차지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전체

켜 주기 때문에 약효가 더 빠르다.

이라고 말했다.

결국 1979년 게보린 출시 이후 32년

매출액의 6~7%로 포션 자체는 줄어들

하지만 게보린에는 미국 등 여러 선

만인 지난 2011년 IPA 성분 대신 비타

었다. 하지만 여전히 삼진제약의 상징이

진국에서 해열진통제 성분 중 부작용이

민C를 넣은 게보린에스를 식약청으로

자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이소프로필안

부터 허가 받았다.

게보린은 강력하고 빠른 진통효과와

티피린(IPA)이 들어 있었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제품 이미지로 첫

국내에서도 2008년 이에 대한 부작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해

용 문제를 ‘건강 사회를 위한 약사회’가

열진통제 부문에서 줄곧 선두를 차지해

줄기차게 제기한 이후 해마다 안전성

왔다. 출시 초기에는 일반 약처럼 둥근

논란을 빚어 왔다.

삼진제약은 게보린에스를 통해 1위 탈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펜잘, 다양화로 복합진통제 자리매김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종근당을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

이에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現 식약

몰라도 펜잘이라는 브랜드는 알고 있

소비자인 여성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주

처)은 게보린을 과량 복용할 경우 소화

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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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름이다. 2006년 기준 펜잘은 1984 년 출시 이후 16억2485정이 팔렸고 이 는 국민 1인당 33알을 먹은 양이었다. 펜잘에는 ‘데아놀’이라는 성분이 들 어있다. 이 성분은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소비자들에게 진통효과와 아울러 머리를 산뜻하게 해 준다. 특히 진통제를 많이 복용하는 여성 소비자 들에게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기에 해열진통 작용이 있는 아세트 아미노펜과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을 함 유해 대뇌필질에 작용해 각성작용을 나 타내는 무수카페인, 운동능력을 개선하 는 중수석산 ‘베타-디메칠아미노에탄 올’ 등도 들어 있다.

삼진제약과 종근당은 다양한 광고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삼진제 약과 종근당의 초창기 광고와 현재 광고(左→右)

펜잘은 두통치료는 물론 피로감, 집 중력 개선, 기억력 증진, 간보호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복합진통제로 자리매김했다.

게보린 익숙한 카피로 국내 1위 등극 광고 전략에서도 양사는 창의적인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

면 수정하게 된다. 게보린은 빠르고 강 력한 진통효과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 략했다.

2008년에는 ‘펜잘큐 정’과 ‘펜잘 내복

고 있다. 1984년 이전까지 게보린의 광

이와 함께 ‘한국인의 두통약’, ‘맞다,

액’으로 리뉴얼 하면서 한층 강화된 안

고콘셉트는 ‘페나세틴이 함유되지 않은

게보린’, ‘두통, 치통, 생리통엔 게보린’

전성과 적극적인 아트마케팅으로 해열

두통약’이었다.

등 익숙한 광고카피를 내세워 ‘두통약=

진통제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는 게보린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게보린’이란 등식을 성립시켰다.

펜잘큐 정은 위해성 논란이 제기됐던

두통약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바이엘

이후 김동현, 김영란, 송재호, 강남

IPA 성분을 빼고 에텐자미드 성분을 추

사의 아스피린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

길, 하희라, 임현식, 박원숙, 이경실, 클

가했다.

기 때문이다. 이에 삼진제약은 좀 더 전

론 등 대중과 친숙한 스타들이 1980년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9

문적인 두통약을 표방함으로써 국민들

대부터 줄지어 게보린 광고 주인공으로

년 3월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제제를 함

에게 신뢰성을 주고자 페나세틴이라는

나왔다.

유하고 있는 진통제에 대해 약품 효

전문용어를 광고에 넣었던 것이다.

특히 2007년부터는 게보린을 모든

능ㆍ효과를 ‘진통 및 해열 시 단기 치료’

그러나 전문용어는 소비자들에게 기

세대가 즐겨 찾는 국민진통제로 발전시

로 제한하고 15세 미만 소아에게 투여

억되기 어려웠다. 이에 삼진제약의 생각

키기 위해 인기 MC 겸 개그맨 서경석씨

를 금지토록 했다.

과는 다르게 아스피린의 독주는 계속

를 내세운 새 CF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종근당은 제품출시와 동시에 자

이어지게 됐다.

두 편의 광고에서 서경석씨는 대학

발적인 리콜도 실시함으로써 안정성도

삼진제약은 좀 더 대중적이고 친근한

교수, 아줌마,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미지를 주기 위해 1984년 광고를 전

역할을 맡아 게보린이 국민들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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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펜잘 VS 게보린

두통 해결사로 나선다는 이미지를 심

이라는 대표브랜드를 ‘세기의 명약’으

이와 함께 JYJ가 직접 부른 CM송 ‘펜

어줬다.

로 만들기 위해 ‘진정한 명작은 시대와

잘큐 송’의 애절한 멜로디도 영상과 잘

공간을 초월하여 사람들의 마음속에

어우러져 기존의 제약회사 광고와는

자리 잡는다’라는 아트 마케팅을 전개

차별화된 세련되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게보린에 맞서 도전장을 내민 종근

했다. 디자인에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

돋보였다는 평도 들었다.

당 펜잘은 초창기부터 게보린과의 경쟁

델 브로흐 바우어의 초상’을 적용, 일

타 제약회사와 차별화 된 광고 마케

이 사실상 불가피했다.

반적 제약사 디자인 틀을 깼다는 평가

팅 전략을 펼쳐 온 종근당은 증권사 제

펜잘이 출시될 당시인 1984년엔 이

를 들었다. 진통제 시장의 주 소비자가

약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올해 마케팅을

미 게보린이 7년이라는 시간 동안 해열

20~30대 여성이라는 점을 착안해 ‘핸

가장 잘 하는 제약사 1위에 올랐다.

진통제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기

드백에서 꺼내는 예술’이라는 콘셉트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5일

때문이다. 이에 종근당은 펜잘을 ‘빠르

로 명화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패키지

종근당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다’, ‘현대인의 두통약’ 등으로 이미지를

디자인은 여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는 지난달 2일 종근당이 지주회사인

구축, 시장에서 게보린과의 치열한 경

이끌어 냈다.

종근당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종근당으

아트ㆍ스타 마케팅 女心 잡아

쟁을 시작하게 됐다.

가장 최근인 2011년에는 아이돌 그

로 분할된 이후 처음 받은 것이다.

펜잘은 시판 초기 탤런트 사미자씨

룹 JYJ를 발탁하면서 또 한 번 새로운

종근당은 약가 인하 정책에도 불구

가 출연해 ‘잘 잘 무슨 잘? 아~ 펜잘’이

시도를 펼쳤다. 광고에서 JYJ는 아픈 여

하고 지난해 매출 4612억원 영업이익

라는 광고 문구가 유행하면서 브랜드

자 친구를 헌신적으로 간호하는 남자

577억원(영업이익률 12.5%)의 실적을

인지도를 확산시켰다. 이후 탤런트 안

친구 이미지를 연출했다.

거두는 등 상위 제약사들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재모씨로 모델을 교체해 ‘내 여자의 두

먼저 세 멤버의 매력적이고 스타일리

통을 빨리 없애고 싶다’는 카피로 중장

쉬한 외모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바보,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내는 대형

년층은 물론 젊은층에 이르기까지 큰

왜 참았어요”, “아프지 마요” 등 여심을

의약품도 2008년 3개에서 지난해 10개

호응을 얻었다.

흔드는 메시지가 짙은 호소력을 불러

로 늘어나는 등 제품 경쟁력도 우수한

왔다.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2008년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펜잘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논란

약효 뛰어나지만 혼수ㆍ혈액질환 부작용 위험도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은 진통제, 해열제 등

없이도 일반인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

의식장애, 혼수 등으로 알려졌다.

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약

소프로필안티피린은약효에 관한한 종래

이에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은 현재 캐나다

40여개 제품에서 시판되고 있다.

의 어떤 진통제보다 빼어나다는 평이다.

와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시판되지 않고

게보린, 사리돈A, 펜잘 등이 대표적인 이

그러나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은 그 탁월한

있다. 또 아일랜드와 터키에서는 치명적인

소프로필안티피린 제품이다. 이소프로필

효과 못지않게 갖가지 부작용이 제기되어

재생불량성빈혈 등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안티피린은 전 세계적으로 1950년대부터

왔다.

시판을 금지했다.

널리 사용되어 왔다.

이소프로필안티피린 계열 약물들의 주요

2005년 UN에서는 위험성이 제기되는 약

우리나라도 1970년대부터 시판되어 왔으

부작용은 골수억제작용에 의한 과립구감

물들의 리스트에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을

며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의 처방

소증과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혈액질환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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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삼성전자 44주년

“혁신ㆍ도전 통해 전자산업 새 역사 쓰자” 권오현 부회장, ‘비전 2020’ 달성 의지 되새겨

성전자가 지난달 1일 창립

하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

44주년을 맞아 서초사옥서

는 기업을 만들자는 것. 권 부회장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은 “임직원이 즐겁게 일하고 성취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감을 느낄 때 회사도 발전할 수 있

은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세상을

다”며 “무엇보다 내부 소통을 더욱

스마트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창조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적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삼

이어 임직원끼리의 정서적 소통,

성전자의 발자취가 곧 세계 전자

일상적 업무 소통, 조직간 소통 등

산업의 새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끊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자”라고 말

다양한 경로의 소통을 활성화해 서로 공감하고 협력하며 일할 수

하며 ‘비전 2020’의 달성 의지를 다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한 번 다졌다.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통해 제

삼성전자는 이날 임직원들을 대상으

비전 2020은 삼성전자가 창립 40주

품 그 이상의 가치를 원하고 있기 때문

로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일일 브

년이던 2009년 발표한 장기 경영구상

에 고객이 선망하는 ‘열망하는 브랜드’

랜드 체험관을 열었다. 임직원들이 ‘개

으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4000억

(Aspirational Brand)로 도약해야 한다

개인이 발견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달러(약 426조원) △IT 업계 1위 △글

고도 말했다.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열게 한다’는 다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

짐을 상징하는 손도장을 티셔츠에 찍어

로 거듭날 것도 주문했다. 권 부회장은

해외 아동들에게 기부하는 행사도 마

권 부회장은 창립 44주년을 맞아 비

“사회가 발전해야 기업도 함께 성장할

련했다.

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사항을

수 있다”며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

특히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소비자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져야

들이 열망하는 세계 5대 브랜드로 도약

한다”고 말했다.

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발견을 통해

로벌 5대 브랜드 △존경받는 기업 10위 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첫째는 전 세계 고객에게 새로운 가 치를 제공하는 혁신적 기업이 되자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지속성장을 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

것이다. 권 부회장은 “고객이 보다 편리

탕으로 교육, 고용, 건강, 환경 등 4대 중

능성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이상도 재

하고 스마트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점영역에 대한 글로벌 이슈를 해결해

정립했다.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사회적 가치와 기업 가치를 모두 창출

이날 기념식에는 권 부회장 외에 윤

한다”며 “이를 위해 앞선 기술과 제조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협력사들이 경

부근 CE부문 대표, 신종균 IM부문 대

경쟁력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쟁력을 키워서 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할

표,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 등 삼성

한다”고 말했다.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실천해야 한다는

전자의 주요 사업부장 등 임직원 400여

내용도 밝혔다.

명이 참석했으며 모범직원과 장기 근속

특히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 프트 인재 발굴과 교육 확대 등을 통해

마지막 당부는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

자에 대한 시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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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CJ그룹 60주년

오너 부재 속 맞은 조용한 환갑 ‘공유가치 창출’ 경영 실천 의지 다져

CJ

그룹은 창립 60주년을

으로 변모하며 성장을 거듭해

맞아 국민들의 사랑에

왔다.

보답하고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

특히 1996년 삼성그룹에서 분

을 되새기기 위해 CSV(Creating

리, 독립해 제일제당그룹으로 출

Shared Valueㆍ공유가치창출)

범한 이후 본격적인 창조적 사

경영을 본격 실천해 나가기로

업다각화를 추진해 식품&식품

했다.

서비스, 바이오, 신유통, 엔터테

CJ그룹은 1일 서울 중구 필동

인먼트&미디어 등 4대 사업군

소재 CJ인재원에서 주요 경영진

을 갖춘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

및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

로 탈바꿈했다.

운데 그룹 창립 60주년 기념식

지난해 그룹 총 매출액 26조

손경식 CJ그룹 회장

8000억원 중 30% 가량인 7조

을 개최했다. CJ그룹은 이날 행 사를 이재현 회장의 부재에 따른 분위

획이다.

9000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등

기를 감안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내

손경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CJ그

부적으로 차분한 가운데 진행했다. 일

룹의 지난 60년은 대한민국 경제 신화

이날 CJ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

반 직원들은 TV를 통해 기념식을 지켜

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이라면

그램인 CJ도너스캠프는 강원도 홍천

봤다.

서 “우리나라 식품산업 발전을 이끈 데

구송초등학교에서 제4회 ‘2013 찾아

기치로 내세운 CSV경영은 기부와

이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미

가는 CJ도너스캠프데이’ 행사를 개최

봉사활동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에서

래형 사업으로의 창조적 다각화를 이

했다.

한 걸음 나아간 개념이다. 기업 활동과

뤄왔다”고 평가했다

해외사업도 활발하게 확대해 왔다.

농어촌 지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연관된 구성원 및 사회적 취약계층과

손 회장은 이어 “CJ가 격동의 시기를

문화ㆍ교육적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건전

거치면서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행사에는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맞춰

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

것은 협력회사, 주주, 고객 등 많은 분

CJ제일제당센터에서 출발한 비비고 푸

침이다.

들의 신뢰와 애정이 뒷받침되었기에 가

드트럭이 등장해 어린이들에게 도시락

이를 위해 최근 지주사 내에 전담 부

능했다”며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

을 선물하기도 했다. 푸드트럭은 CJ임

서인 CSV 경영실을 설치했으며, 추진

생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기

직원들이 점심값을 십시일반 모아서 제

력을 더하기 위해 지주사 임원 및 각 계

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업보국

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사 대표들로 구성된 ‘그룹 CSV 경영

을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CJ는 그룹 모태인 CJ제일제당

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CJ그룹은 1953년 설탕제조업체인

이 1953년 11월 5일 국내 최초로 설탕

계열사에도 CSV팀을 신설해 각 사업에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로 창업한 이래

을 생산한 날을 창립기념일로 지정해

맞는 기획과 실행을 담당하도록 할 계

종합식품기업을 거쳐 생활서비스기업

기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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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10주년ㆍ대우건설 40주년

“원전사태 통렬히 반성하고 사죄할 것” 구자열 회장, 내부 반성ㆍ사태 수습 초점

구자열 LS그룹 회장

에서 구 회장은 원전 비리사태와 관련해

히 다함으로써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사죄의 뜻을 밝혔다.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 해결에 조

구 회장은 “LS그룹이 출범한지 10년

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안에 대해 회장

이 되는 현재, 이토록 참담하고 부끄러

단을 포함한 임직원 모두가 적극 지혜를

운 날은 없을 것”이라며 “원전 부품 시험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성적서 조작과 담합 등으로 국민과 정부

구 회장은 “제품의 신뢰도가 가장 중

당국에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임직원

요한 제조업에서 품질을 조작한 것은 명

모두가 유구무언의 심정으로 통렬히 반

예와 자부심을 스스로 땅에 떨어뜨린 것

성하고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 같다”며 “앞으로 제품 개발과 생산,

난달 8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그는 이어 “국민과 정부 및 관계기관

판매 등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또 다른

LS타워 대강당에서 구자열 회장

에 큰 죄를 지었다”며 “임직원 여러분께

문제는 없는지 철저하게 재점검하고, 이

을 비롯해 회장단 및 사장단, 그룹 임직

실망과 오명을 남긴 점에 대해서는 오직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LS그룹이 창

원전 가동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혁신하고 일하는 방식부터 근본적으로

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

방안을 강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성실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사회적 책임 다하는‘대우 뉴 웨이’선포 업무 수행 공정성ㆍ투명성 의지 다져

Growth)’을 제시했다.

서울 본사 강당에서 기념식을

특히 대우건설은 사회적 책임을 다

갖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하기 위해 전임직원이 모든 업무를 공

거듭나기 위한 ‘대우 뉴 웨이(Daewoo

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겠다는 의지

New Way)’를 선포했다.

를 강조했다.

우건설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우 뉴 웨이’는 지속가능경영을 기

이를 위해 건전하고 깨끗한 기업문

반으로 해 이익창출 뿐만 아니라 윤리

화를 조성하고 부당한 금품과 향응을

경영, 환경경영과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를

주고받지 않는 등의 윤리 규칙 준수, 창립 4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으로 거듭나기 위한‘대우 뉴 웨이(Daewoo New Way)’ 를 선포하고 있는 박영식 대우건설 대표(오른쪽)과 임직 원들.

담고 있다.

과거의 잘못된 업무관행을 타파하고 미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할 것 을 결의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재무성과

경 건설 경영 실천을 의미하는 ‘녹색 성

임직원들은 또 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창출을 통한 기업 가치 극대화를 뜻하

장(Green Growth)’, 기업의 사회적 책

의 실천을 위해 ‘New Way 실천 서약서’

는 ‘미래 성장(Future Growth)’, 친환

임 강화를 의미하는 ‘공유 성장(Shared

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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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대림산업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사회비판 의식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 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스스로 이미지를 높이고 경영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의 핵심 사항 중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선택하고 있다. 과거 기업은 물질이나 현금 전달 등 시혜적 기부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대신했다. 그러나 이제는 기업이‘사회적 책임’ 을 수행하는 주체가 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 사회공헌활동은 사회 구성원들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됐다. 사회적 인 식도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면서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로 점차 자리매김 해 나가는 추세다. 본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사회 각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다. 이에 각 기업과 기업재단들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는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적 가 치 창출과 모범적인 상생을 실현하는 대림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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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

‘한숲정신’기반 둔 지역 밀착 사회공헌 보육원ㆍ양로원 등 연계 봉사활동 수행

림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을 창출한다’라는 ‘한숲(大 林)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다 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 다. 대림산업의 행복한 세상 만들기 키 워드는 ‘나눔’이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보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복나눔, 문화나눔, 사랑나눔, 맑음나눔, 소망나눔의 5대 나

대림산업은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해 보육원, 복지시설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눔활동을 진행한다. 건설업의 특성을 최

2006년부터 헌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산업 임직원들은 봉사활동으로써 전국

대한 살려 본사를 포함한 전국에 있는

해 매년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임직

곳곳의 보육원, 양로원 등 복지시설과

현장서 지역과 밀착해 어려운 이웃들에

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을 한 후 헌혈

연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

증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하고 있다.

있다.

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본사 사내 동호회에선 각각의 특성을

대림산업은 지난 2004년부터 여기저

을 위해 회사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활용, 매주 결연된 복지단체 들을 찾아

기 흩어져 있던 사회공헌활동을 전략차

않는다.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직

시설 청소 및 식사지원, 말 벗 봉사, 김장

원에서 한데 통합하고 매년 어떻게 발

원이 봉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사내

봉사, 시설물 청소, 야외 문화봉사, 재능

전시킬지 검토하고 연초 계획을 세운 후

문화를 만들고 있다.

기부 등을 펼친다. 그리고 전국 건설현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이후 팀별 또는

회사가 봉사활동 기회를 계속 제공하

장에서는 현장직원들로 구성된 ‘한숲봉

동호회별로 매주 서울 지역 독거노인과

기 때문에 직원들은 별 고민 없이 언제

사대원’들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

쪽방촌, 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

든 원하는 봉사활동을 고르면 된다. 월

을 위한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을 한다. 신입사원 교육과정에 봉사활동

요일 아침엔 업무용 컴퓨터에 전주 사회

임직원들이 참석하는 ‘따뜻한 겨울나

을 넣어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처음

공헌 내용이 뜬다. 직원들이 서로 어떤

기 사랑나눔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대

부터 각인시킨다.

활동을 했는지 알고 봉사를 좋아하게

림산업은 유류비와 전기료 인상으로 겨

만드는 작은 아이디어다.

울나기가 더욱 힘들어진 저소득층 주

서울 지역 8개 보육원과 자매결연 중 인 동호회연합회는 사내 자원봉사자

사랑나눔은 어려운 이웃에게 애정을

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

들과 함께 보육원을 방문해 김장김치

전달하는 활동이다. 소외된 이웃을 찾

록 겨울 이불 300세트와, 10㎏분량의 쌀

전달, 선물 나누기 등을 해 오고 있다.

아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대림

700포, 연탄 2000장 등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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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행복나눔

건설업 특성 살려 주거환경 개선 앞장 집짓기ㆍ수리 등 무주택 서민 위한 구슬땀

복나눔은 무주택 서민을 위한 집 짓기를 가리킨다. 많은 사람이 ‘건

설업체’ 하면 차가운 이미지를 떠올리 지만 대림산업은 오히려 건설업체 특성 을 살려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행복나눔은 건설업 전문성을 발 휘해 무주택 서민들의 노후된 주거환경 을 개선하고 새 집을 지어주는 활동으 로 2005년부터 펼쳐오고 있다. 회사 차 원에서 봉사활동을 권장한 사풍 때문 에 봉사활동은 직원들에겐 낯선 말이 건설업 특성을 십분 발휘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대림산업은 저소득층, 장애인보호센터 등에서 낙후된 시 설 수리 및 집짓기 등을 통해 소외 계층의 행복을 찾아 주고 있다.

아니다. 대림 직원들이 가장 자신 있는 봉사 활동은 역시 주택 개ㆍ보수. 건설현장 경

족을 돕는 데 앞장섰다.

곰팡이가 폈던 센터는 5월 새 집으로

험을 남김없이 활용해 행복을 나누고

지난해에도 ‘한국사랑의집짓기연합

다시 태어났다. 대림산업 직원 50여명

있다. 해마다 2~5번씩 서울 본사 직원이

회’와 손잡고 종로구 이화마을과 성북

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종일 센터 곳

모두 참여해 집을 짓는다.

구 삼선동 장수마을 등을 찾아 곰팡이

곳을 손본 덕이다.

지난 2008년에는 경북 칠곡군 동명

제거, 도배 및 단열마감보드 설치, 장판

이들은 건설업체 직원답게 간단한 설

면 남원리서 사흘간 사랑의 집짓기 운

지 교체, 전기공사 등의 ‘사랑의 집고치

계는 현장에서 바로 그려냈고, 연장도

동을 진행했다. 지상 2층 건물 2개동과

기’ 활동을 펼쳤다.

능숙하게 다뤘다. 휠체어를 방해하던

8가구를 짓는 행사에서 봉사자들은 지

이화마을은 낙후된 가구들이 밀집한

문턱은 흔적도 없이 바뀌었고, 찬바람

붕목공사 및 마감작업, 벽체 및 외부마

곳이다. 이날 대림산업 임직원 및 가족

이 밀려들던 단창은 최신 복층 창호가

감공사, 내부단열재 및 석고보드작업

들은 이화마을에서 독거노인과 뇌성마

대신했다.

등을 진행했다.

비 장애우 가정 3곳을 방문해 창호, 보

2011년에는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일러 교체 및 도배작업을 실시했다.

출입구에도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리 는 자동문이 설치됐다. 말끔하게 탈바

‘현대판 흥부네 가족’ 김정수 씨네 11남

또한 매월 5명 안팎의 자원자가 영등

꿈한 센터를 본 옆집 주민이 자기 집도

매의 집을 찾아 무너진 담장을 새로 쌓

포 소재 독거노인들의 거주지를 찾아

고쳐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공사에

는 등 집수리 활동도 벌였다. 어려운 환

주거 시설 정비 활동도 수시로 진행하

참여한 신일우 과장은 “집 짓는 게 업인

경에서도 함께 도우며 웃음을 잃지 않

고 있다.

사람들이 그 정도도 못하겠냐”며 “기술

는 11남매 가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중증장애인 30여명이 사는 서울 강

대림산업은 팔을 걷어붙이고 김 씨 가

서구 장애인보호센터 샬롬의 집. 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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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살려 봉사하니 즐겁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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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대림산업 임직원 가족들이 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른들을 위해 미트볼을 만드는 나 눔 행사를 가졌다.

대림산업 직원 50여명이 서울 강서구의 장애인보호센터를 찾아 곳곳을 고치 고 있다.

문화적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창작의 기쁨을 느끼게 해 어릴 때부터 예술에 대한 감성을 일깨워주는‘해피투게더’.

대림산업 임직원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주민들 에게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종로구청과 함께 종로구의 취약계층 밀집지역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이불을 나눠주 며‘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 행사’를 갖고 있는 김종인 대림산업 부회장.

대림산업은 종로구 수송동 본사와 여의도 사옥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여한‘사 랑의 헌혈 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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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문화나눔

대림미술관 손잡고 다양한 메세나 활동 전시관람ㆍ창작 체험 예술적 감성 길러줘

화나눔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청소 년과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

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및 문 화체험 행사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대림 산업은 1994년부터 한국메세나 협의회에 회원사로 가입해 서울 및 경기지역의 보 육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화 및 예술 에 대한 지원을 20년째 지속해오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대림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대림미술관과 손잡고 매년 10회 이 상, 40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시

대림산업은 관계사인 대림미술관과 함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해피투게더’를 매 년 실시하고 있다.

관람 및 창작활동 등의 문화예술 사회공 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있 는 대림미술관에서 종로구 지역 초등학

사들이 더러 있지만 미술관을 활용해 사

구성됐다. 대림미술관에서 한국 최초로

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곳은 대림산업이

전시하고 있는 21세기 패션을 대표하는

유일하다”고 말했다.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철학과 이야기가

교 학생들을 초청해 전시회 관람 기회를

특히 ‘꿈나무 예술여행’은 대림산업과

담긴 인사이드 폴 스미스전을 관람한 뒤,

제공하고 있다. 또 전시회와 연계된 예술

한국메세나협의회가 함께하는 저소득층

전시와 연계된 에코백 만들기 체험시간

창작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사업이다.

을 가졌다. 저녁식사 후엔 코믹 마샬아츠

한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되고 있는 대

퍼포먼스 점프도 관람했다.

‘해피투게더’로 이름 붙여진 이 기회를

림의 메세나 활동은 서울에 비해 문화를

종로구 통인동 주민들과 함께 하는 공

통해 아이들은 미술관에서 보고 느낀 감

접하기 어려운 경기, 인천지역의 지역아

동체 예술 프로젝트인 ‘통의동에서 통인

정을 직접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처

동센터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대해 문화

동으로’ 전시회도 개최했다. 통의동 주민

럼 대림산업은 문화적 체험의 기회가 부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들이 직접 4개월 동안 지역의 문화유산

족한 아이들에게 창작의 기쁨을 느끼게

이다.

과 주민들의 일상적 모습을 담은 사진

해 어릴 때부터 예술에 대한 감성을 일깨 워주고 있다.

올해에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가람

7000여점을 전시한 것.

지역아동센터 아동 45명을 대상으로 꿈

전시 장소도 미술관이 아닌 종로구의

해피 투게더에는 대림산업 임직원들도

나무예술여행을 개최했다. 대림산업은 문

대표적 재래시장인 통인시장과 주변 카

자원봉사에 참여한다. 이들은 초대된 어

화예술을 체험하기 위해 서울로 이동하

페, 공방에서 진행돼 시장 상인뿐 아니라

린이들에게 직접 미술관을 안내해 주고

는 아이들을 위한 차량은 물론 식사까지

일반인들로부터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식사와 창작활동 등 일정을 함께 한다. 대

제공하는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당시 지역 청소년과 주민 등 1000여명이

림산업 관계자는 “미술관을 소유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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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예술여행은 총 3개 체험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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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소망나눔

깨끗한 지구 위한 환경정화 활동 전개 장학사업ㆍPC기증 등 인재양성도 힘써

음나눔은 후손들에게 깨끗한 지 구를 물려주자는 취지서 시작된

활동이다. 이에 본사가 있는 서울을 비 롯, 현장이 있는 전국각지에서 우리의 후 손들에게 맑고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사 및 전국의 현장 직원 들을 대상으로 ‘맑음나눔 봉사대’를 창 단하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권역 에서 관할 지자체와 연계해 매년 ‘1산, 1 천, 1거리 가꾸기’를 진행해 왔다. 특히 2005년부터 건축ㆍ토목ㆍ플랜

김윤(오른쪽) 대림산업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서울 남산에서 맑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트ㆍ경영지원본부의 임직원들과 가족들

오폐수의 유입과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

질 대학생과 교수들의 연구를 지원하는

이 동참해 온 ‘남산환경정화활동’은 대표

등으로 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져 지속적

소망나눔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적인 맑음나눔 활동이라 할 수 있다. 남

인 관리가 필요한 하천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4년부터는 사내 중고 PC를

산의 수목을 보호하기 위한 넝쿨제거와

대림산업과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는 서

자활후견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기

배수로정비, 잡초제거 등의 환경 정화활

로 협력해 여산천 살리기 사업을 전개

증해 왔다. 기증된 PC는 국내 장애인과

동이 펼쳐졌다. 특히 직원 자녀 50여명

하기로 결정했다. 여산천을 찾은 대림산

자활근로자들에게 지원되고 있으며, 일

이 참여해서 ‘환경정화 현장체험학습’을

업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은 잡목 제거 및

부는 해외 저개발국의 정보화 교육 지원

실시하고, 외국인 협력사 직원 10여명도

예초작업을 실시하고 하천 일대에 버려

을 위해 사용된다.

동참했다. 서울 본사의 경우 매년 평균 4

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오염에 방치된

아울러 창립 50주년인 지난 1989년에

차례에 걸쳐 모두 2000여명의 대림가족

하천을 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휴식공간

는 장학 및 학술 지원을 위한 비영리 공

이 참여해 꾸준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

으로 조성하기 위해 하천 유역에 백일홍

익재단인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

고 있다.

100주, 철쭉 50주 등을 심었다.

했다. 재단에서는 중ㆍ고등학생의 경우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에 위치한 여

대림산업은 향후 여산천이 관광객과

산천 일대에서 1사 1하천 가꾸기 활동

주민들이 즐겨 찾는 청정수변공간으로

을 실시했다. 이 행사에는 전라북도 일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하천 가꾸

대 현장에서 근무하는 대림산업 임직원

기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6학기 동안 장학 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학생에게는 1년간 등록금을 지원하 며 대학 및 학술단체를 선정해 꾸준한

40여명과 지역 주민 40여명, 강살리기익

자활이 필요한 장애인 및 사회적 약

연구 활동을 위해 지난해까지 970명의

산네트워크 2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

자들에게 물품 및 성금을 기탁하고, 장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연구비를 지원해

가했다. 여산천은 인근 농지에서 발생된

학재단을 통해 우리사회의 미래를 책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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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동안 저희 Econ Brain에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희망! 대한민국’의 길라잡이가 되도록 더욱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한국 경제의 중심에서 숨가쁘게 활동하고 있는 주인공들의 거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영정보 매거진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진정한 주인공,그들은 누구인가?”

2013년 한해동안 아껴주신 독자여러분과 광고주께 감사 드립니다. www. econb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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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COVER STORY

30대 그룹 경영권 승계 어디까지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현대그룹

新산업사회 여는 차세대리더 집중 분석 1조원클럽, 연간 5천억원 증감‘희비쌍곡선’

[製藥]진통제 라이벌 종근당 펜잘 VS 삼진제약 게보린

FOCUS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기업가정신’ 은 창조경제 원동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前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선종구 하이마트 前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COVER STORY

구광모 LG전자 부장

‘징역3년 집행유예 5년’총수전용 면죄부 실종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지이 현대U&I 전무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12월호 | 통권78호 | 2013년 11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INSIDE

EQUITY

1조원 클럽에 이해진 씨 등극 “낙하산 연합군이 KT 장악” <네이버 이사회의장>

Vol.77.NOVEMBER 2013

맞수熱戰

라면시장 전통 맞수 농심 VS 삼양라면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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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박근혜 대통령 경제행보‘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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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6.OCTOBER 2013

9 771976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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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11월호 | 통권77호 | 2013년 10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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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양대강자 코오롱스포츠 VS 노스페이스

롯데家 형제 물밑 지분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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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11

기업총수 재판에 관용이 사라지고 있다

맞수熱戰

EQUITY

OCTOBER 2013 Vol. 76

NOVEMBER 2013 Vol. 77

DECEMBER 2013 Vol. 78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현대그룹

46301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기업총수 재판에 관용이 사라지고 있다

30대 그룹 경영권 승계 어디까지

12

Vol.78.DECEMBER 2013

9 771976

“선대 유지이어 경영안정·대북사업 성과” COVER STORY

맞수熱戰

COVER STORY

COVER STORY

EQUITY

故 정몽헌 회장

故 정주영 명예회장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10월호 | 통권76호 | 2013년 9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2013-10-25 �� 7:00:11

2013-09-27 �� 3:39:35

젊은 차세대 주인공들이 품은 꿈과 야망을 독자여러분과 함께 보고 느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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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 02)535-8119 FAX : 02)535-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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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365.indd 112

2013-11-28 �� 6: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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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오비맥주 VS 하이트진로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ISSUE

2

경제민주화 일자리가 최우선

5

Vol.71.MAY 2013

463007

이건희 회장

故 호암 이병철 명예회장

이재용 부회장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5월호 | 통권70호 | 2013년 4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2013-11-28 �� 5: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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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LS그룹

여성대통령 시대 주목받는 여성기업인 리더십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EQUITY

1

癸巳年 뱀띠 주식부호 누가 있나 AGENDA

신년기획 경주 최부자家서 찾는 시대정신

Vol.67.January 2013

9 771976

FOCUS

463007

“아름다운 사촌승계로 새 역사를 쓰다” EQUITY

2012년 주식자산 증감 총정리·분석

FOCUS

SPECIAL FEATURE

삼성 이건희 회장 취임 25주년 ‘대한민국 밥그릇’ 을 일군 승부사

임진년을 빛낸 차세대 리더 10인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LS그룹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FOCUS

9 771976

COVER STORY

FOCUS

정·재계 경제·경영 동향 주요 그룹사 신년 경영전략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싸이 관련 주식부호들‘대박’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회사처분’진실은

2013-11-28 �� 5:48:25

EQUITY

‘근혜노믹스’號 향방

EQU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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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대통령 시대, 주목받는 여성기업인 리더십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故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

13�5���.indd 1

COVER STORY

주요 상장그룹사 주총 결산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GS그룹

FOCUS

정의선 부회장

30대 그룹 총수일가 주식자산 순위

COVER STORY

공감36.5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한라그룹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코오롱그룹

勞使政 숙제‘비정규직’해법 있나

COVER STORY

COVER STORY

ISSUE

COVER STORY

ISSUE

‘샤이니’한 사회공헌활동-한화그룹

정몽구 회장

463007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6월호 | 통권72호 | 2013년 5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2013-06-27 �� 6:46:48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GS그룹 “윤리ㆍ책임ㆍ정도 경영으로 귀감”

코스닥 신흥주식 부호 차세대 주식부호 100인 박근혜 정부 출범-재계와 허니문

6

Vol.72.JUNE 2013

9 771976

46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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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한라그룹 “3전4기 오뚝이 정신으로 중공업 입국 견인”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코오롱그룹

9 771976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7월호 | 통권73호 | 2013년 6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2013-07-26 �� 6:46:47

COVER STORY

COVER STORY

대한민국 최고 製藥ㆍ바이오 주식 부호는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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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 리더에서 친환경기업 변신 성공”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Vol.73.JULY 2013

EQUITY

13�6���.indd 1

13�7���.indd 1

www. econbrain.com

EQUITY

7

경영권 승계 임박 차세대 9명 성적표 연예인 주식부호는 누구 FOCUS 주식 1조원 클럽 15명 집중 분석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법처리 향배는

463007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8월호 | 통권74호 | 2013년 7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2013-08-26 �� 7:18:11

13�8���.indd 1

9 771976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대한민국 주식부호 1천명 집중해부 코렌텍 등 신규 상장사 성적표

MAY 2013 Vol. 71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9월호 | 통권75호 | 2013년 8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故 연강 박두병 명예회장

COVER STORY

“연착륙 키워드는‘신성장 동력’”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故 매헌 박승직 창업주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463007

EQUITY

JUNE 2013 Vol. 72

JULY 2013 Vol. 73

9 771976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정준양 회장

이구택 前 회장

8

Vol.74.AUGUST 2013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CJ그룹 사태·해외 페이퍼컴퍼니 대기업 총수일가 비리 백태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삼성그룹

맞수熱戰

“나라가 잘돼야 기업이 잘되고 국민행복”

INSIGHT

COVER STORY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동화홀딩스

AUGUST 2013 Vol. 74

SEPTEMBER 2013 Vol. 75

9

Vol.75.SEPTEMBER 2013

유상부 前 회장

SPECIAL FEATURE

창조경제는 상생경제

경영권 승계 임박 차세대 9명 성적표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포스코 故 박태준 명예회장

김만제 前 회장

공감 36.5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현대자동차그룹

제주항공 VS 진에어

제3주식시장 코넥스 21개사 집중 분석

COVER STORY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삼성그룹

“생명이 있는 한 시련이 있을 뿐 실패는 없다” COVER STORY

상속대신 기부 선택한‘참부자’15인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두산그룹

10代 주식부호 198명 맞수熱戰

FOCUS

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현대자동차그룹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두산그룹 “강력하고 따뜻한 집단에서 사람을 키운다” COVER STORY

COVER STORY

SPECIAL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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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포스코 “제철보국 정신이어 매출 200조원 시대 연다” EQU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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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사 코드는 ‘차세대·홍보·여성·세대교체’

Vol.68.February 2013 허창수 GS그룹 회장

SPECIAL FEATURE

養殖은 미래 식량안보 첨병

ISSUE

재계 3세 맞수 열전 LAWSUIT

하이트진로‘꼼수 증여’제동

463014

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2013-11-28 �� 5: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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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SK그룹

“국가 이미지를 대표하는 자세로 일하라”

EQUIT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SK그룹

박근혜ㆍ문재인ㆍ안철수 최후 승자는

9 771976

故 구평회 E1명예회장

2013-11-28 �� 5:54:54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한화그룹

EQUITY

12

Vol.66.December 2012

구태회 LS전선명예회장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2년 12월호 | 통권66호 | 2012년 11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COVER STORY

大選 D-80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

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한화그룹

ISSUE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100대 기업 총수ㆍ임직원 연봉

정지이 현대U&I 전무

“기간산업 불모시대 화약산업 일으킨 개척자”

재벌家 3세ㆍ총수부인 주식부호

구자열 LS전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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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SK그룹·행복나눔재단의 사회공헌 활동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대림그룹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아모레퍼시픽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한진그룹

CSR

대성그룹ㆍ한일시멘트ㆍ농심그룹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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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대림그룹

경영권 획득 위한 지분 확보전 가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최은영 진해운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3년 1월호 | 통권67호 | 2012년 12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2013-11-28 �� 5:54:07

“草家 목재상에서 도급 1위 건설명가로 키워”

EQUITY

COVER STORY

COVER STORY

COVER STORY

대선 후보 경제 브레인과 재벌정책 분석

정성이 이노션 고문

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아모레퍼시픽

FOCUS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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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상인 정신으로 품질제일주의 추구”

EQUITY

허명수 GS건설 사장

13�1���.indd 1

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한진그룹

新 起業家 주식부호 15人 정밀 분석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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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트럭 한 대로 창업 輸送報國 역사를 쓰다”

故 허준구 명예회장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2월호 | 통권68호 | 2012년 1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2013-11-28 �� 5:53:10

www. econbrain.com

허윤홍 GS건설 상무

December 2012 Vol.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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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8 �� 5:51:52

463007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463007

9 771976

January 2013 Vol. 67

9 771976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3월호 | 통권69호 | 2012년 2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3년 4월호 | 통권70호 | 2013년 3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13�3���.indd 1

3

Vol.69.MARCH 2013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463007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9 771976

이웅열 회장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이동찬 명예회장

February 2013 Vol. 68

MARCH 2013 Vol. 69

APRIL 2013 Vol. 70

4

Vol.70.APRIL 2013

故 이원만 창업회장

故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

정상영 KCC 회장, 지분매각 왜? 재벌家 친인척 중 주식부호는 누구? ISSUE

‘경제민주화’입법 놓고 政·財界 극한 대립 ‘치고 빠지기’대기업 인수합병 시장 격변 FOCUS

새로 대기업 편입된 5대 기업 톺아보기

EQUITY

유럽發 악재로 주식가치 하락 미성년자 억대 주식부호 202명 ISSUE

10大 그룹 오너들의 유로존 위기에 대응하는 자세 FOCUS

삼성·LG 등 런던올림픽 불꽃마케팅

최태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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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8 �� 5:56:50

9 771976

463014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2년 10월호 | 통권64호 | 2012년 9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12�9���.indd 1

2013-11-28 �� 5:57:51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2년 9월호 | 통권63호 | 2012년 8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12�8���.indd 1

2013-11-28 �� 5:59:29

김승연 회장

김동관 차장

8

Vol.62.AUGUST 2012 故 김종회 창업회장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2년 8월호 | 통권62호 | 2012년 7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12�7���.indd 1

2013-11-28 �� 6:08:42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2년 11월호 | 통권65호 | 2012년 10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Vol.64.October 2012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463014

9

Vol.63.September 2012

故 이재준 창업회장

AUGUST 2012 Vol. 62

9 771976

이해욱 대림산업 대표 이준용 명예회장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조현민 상무 조현아 전무

10

September 2012 Vol. 63

Vol.65.November 2012 조원태 전무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故 서성환 창업회장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11

October 2012 Vol. 64

November 2012 Vol. 65

故 조중훈 창업회장

JULY 2012 Vol. 61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7

Vol.61.JULY 2012 故 최종건 창업회장

故 최종현 명예회장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2년 7월호 | 통권61호 | 2012년 6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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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 - LG그룹 COVER STORY

“우리는 한가족 인화단결 합시다”

代를 잇는 起業家정신-LG그룹

EQUITY

주식부호 5년간‘富의 이동’추적 연령대별 대한민국 주식부호 리스트 ZOOM IN

두산 차세대 리더 박정원 회장 구광모 차장

REPORT

19대 국회 경제분야 개혁입법 과제

구본무 회장

JUNE 2012 Vol. 60 구자경 명예회장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6

Vol.60.JUNE 2012

故 구인회 창업회장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2년 6월호 | 통권60호 | 2012년 5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8-7 대우도씨에빛 2108호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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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현대건설

前人未踏 대기록 쓴 해외 건설 선구자 국내 최초 누적 수주액 1천억불 금자탑 대건설이 지난달 22일 중

크와 다양한 사업 분야의 경쟁

남미지역에서 14억 달러

력을 바탕으로 신시장 진출을

규모의 초대형 정유공장 공사

가속화하며 시너지효과를 내왔

를 수주했다. 이로써 현대건설

다. 현대건설이 기록한 해외수

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1965년

주 금액 1010억527만 달러는 11

540만 달러 규모의 태국 파타

월 현재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 시

수주 전체 누계 5970억 달러의

작 이후 48년여 만에 해외수주

약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누계 1000억 달러 돌파(1010억 527만 달러 : 한화 약 107조원)라는 대

본격적으로 나선 현대건설은 1982년 해

해외건설 시장에서 업계 최초로 연간

기록을 세웠다.

외공사 누적수주액 100억 달러를 돌파

100억 달러(약 11조원)가 넘는 공사를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1000억 달러 달

했다. 현대건설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수주하며 연 수주 100억 달러 시대를

성은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의 플랜

열었다.

한 ‘도전과 개척’의 역사라 할 수 있다.

트 공사 수주를 본격화했다. 1999년 이

2011년에는 UAE에 한국형 원전 최초

국내 공사 경험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란 사우스파 가스처리공사 2, 3단계를

수출 기록이 된 31억 달러 규모의 원자

추진됐기 때문이다.

수주한 데 이어 2002년에 국내 건설사

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이로써 그해

대한민국 건설 사상 최초의 해외진출

가 수주한 공사 중 최대 규모인 16억 달

해외수주 110억 달러를 기록하며 국내

시대를 연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

러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 4, 5단계 공사

건설사 최초로 연 해외수주 100억 달러

도로는 사실 현대건설로도 처음으로 도

도 따냈다.

시대를 열었다.

전하는 고속도로 공사였다. 현대건설은

이란 사우스파 4, 5단계 가스처리시

이후 지난해 쿠웨이트서 수주한 21억

낡은 장비로 공사 초반 난관을 겪었지

설은 세계 플랜트 시공사상 최단기간인

달러 규모의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공사

만 직접 장비를 고안하는 등 난관을 뚫

24개월 내 원료가스 도입, 착공 28개월

는 해외수주 누적액 900억 달러를 돌파

어 나가며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내 제품생산 등 세계 대형 플랜트 건설

를, 지난달 14억 달러 규모의 중남미지

1976년에는 ‘20세기 최대 역사(役事)’

사상 유례가 없는 기록을 양산했다. 이

역 정유공장 공사 수주는 1000억 달러

라 불리는 9억3000만 달러 규모의 사우

후 2006년 UAE 제벨알리 컨테이너터미

돌파라는 대기록을 작성케 했다.

디 주베일산업항 공사를 수주하며 본격

널 공사 수주로 해외수주 누적액 500억

현대건설은 그동안 중동 547억 달러

적으로 ‘중동 건설 신화’를 쓰기 시작했

달러를 달성했다. 또한 2008년 21억 달

(54%), 아시아 319억 달러(32%), 아프

다. 수주 금액인 9억3000만 달러는 당

러 규모의 카타르 라스라판 복합 화력

리카 72억 달러(7%), 중남미 38억 달러

시 우리나라 1년 정부예산의 25%에 달

발전소 공사 수주는 단일공사로는 최대

(4%), 독립국가연합(CIS) 및 북미 등에

하는 초대형 공사였다.

규모의 해외공사 수주기록을 세웠다.

서 34억 달러(3%) 규모의 공사를 수주

1980년대 초반 싱가포르 마리나센터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지난 2011년 이

건축공사 수주로 동남아 시장공략에도

후 현대건설은 모그룹의 글로벌 네트워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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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0년과 지난해에는

하는 등 세계 55개국, 781건에 이르는 해외 공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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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플랜트 300억 달러(30%), 토목 환경 255억 달러(25%), 전력 247억 달러 (24%), 건축 208억 달러(21%) 등 전 공 종에 걸쳐 골고루 해외공사를 수주함으 로써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48년간 55개국서 781건 수주 현재 현대건설은 2011년 말 코트디부

1965년 당시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 모습.

아르 발전소(2억5000만 달러)와 지난

이를 자랑했던 말레이시아 페낭대교는

현대건설은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

해 콜롬비아에서 베요 하수처리장(1억

난공사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탁월한

기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성장성과

6000만 달러)을 수주로 중남미 및 아프

시공능력을 보여준 사례다. 페낭대교는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핵심상품ㆍ신성

리카로의 신시장 확대를 활발히 추진하

1986년 미국 컨설팅 엔지니어링협회에

장 동력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

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수주한 우즈베

서 주관한 엔지니어링 우수상 시상식에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

키스탄 탈리마잔 복합 화력발전소(8억

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다. 원전, 신재생, 오일 샌드, 물, 환경사

2400만 달러)와 터키 보스포러스 제3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기술 장벽이 높

업 등 신성장 동력사업 진출에 힘쓰는

대교(4억1844만 달러)는 시장 다변화를

아 유럽과 일본 등 일부 선진사들만이

한편, 민자 발전(IPP) 및 LNG 관련사업,

통해 유럽에서 중동, 중앙아시아로 이어

공사를 독점해 왔던 천연가스액화정제

자원개발 연계 인프라시설 개발, 해외부

지는 ‘건설 실크로드’를 완성한 성과다.

시설을 2006년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

동산 개발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또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지 내에 시공해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아울러, 연구개발을 강화, 원천기술

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단순

2010년에는 세계 유수의 원전 시공업체

확보, 설계,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통

시공을 벗어나 정유, 가스, 석유화학, 제

들을 제치고 400억달러(시공부문 200

한 기술사업화 등 단계적으로 사업화를

련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종

억달러) 규모의 UAE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연구인력 확충, 연구개발

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국내 건설 산

수주, 한국형 원전 수출의 길을 열기도

비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업의 질적 도약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했다.

기술 및 플랜트ㆍ전력 원천기술을 확보

있다. 2006년 수주한 천연가스액화정제시

하고, 신성장사업 관련 기술개발 및 실 시공능력 탁월 한국 건설‘格’높여

용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설이나 2009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현대건설의 수익성은 저가수주를 지

현대건설은 올 한해 수주 경쟁력 제

(UAE) 브라카 원전 등은 일본 및 유럽

양하고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공사수

고 및 신시장ㆍ신사업 진출 확대, 개발사

일부 업체들이 독점 수행하던 영역에

주 전략 및 원가절감 추진 노력으로 크

업 가시화 등 해외시장ㆍ공종 다변화를

도전한 쾌거로 현대건설의 기술력을 세

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수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외에서 100억 달

계에 과시한 사례로 볼 수 있다.

105억3000만 달러 및 연간 매출 10조원

러 이상의 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다. 또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고부가가치 공

이상을 달성했으며 올 들어 최악의 건

한 전체 사업에서 해외부문 비중을 지

사들을 해외에서 연이어 수행하며 한국

설업황 속에서도 건설업계에서 유일하

속적으로 확대해 해외매출은 65%까지,

건설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도 얻고 있

게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유지하며 독보

해외수주는 75%까지 늘려나간다는 계

다. 건설 당시 동양 최대, 세계 3위의 길

적인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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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CJ그룹

이재현 회장 공백 속 정기임원인사 단행 신규임원 절반 40대 ‘젊음ㆍ성과주의’ 반영

CJ

그룹 이 지 난 10월 8일

이거나 운영총괄로 2인자 자리

수시인사를 단행한 지

에서 대표로 선임된 케이스다.

20여일 만에 또 다시 인사를 시

신현재 CJ대한통운 신임 대표

행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와 변동식 CJ오쇼핑 신임 대표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총수인

는 기존 대표와의 역할 분담을

이재현 회장의 부재로 인해 매

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

년 실시해 왔던 정기임원인사 보

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

다 2개월여 빠르게 진행됐다. 올 1월에 있었던 정기임원인사가

이다. CJ그룹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한 변동식 CJ오쇼핑 신임 공동대표(左)와 강석희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 겸 CJ E&M대표이사.

주요 계열사의 CEO 대부분이

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CJ E&M

유임되거나 승진했던 것과 비교해 보면

동대표와 강석희 CJ 경영지원총괄 겸

게임사업부문에서는 상무 2명, 상무대

이번 CJ그룹의 정기임원인사는 ‘젊음’과

CJ E&M대표는 총괄부사장으로 승진

우 2명 등 4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반

‘성과주의’였다.

됐다. 이와 함께 부사장 1명, 부사장대

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영업이익률이

우 6명, 상무 26명, 상무대우 20명 등 총

17~18%에 달해 6명 내외의 승진자가

55명에 대한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나왔던 바이오사업 부문은 올해 라이

CJ그룹은 “능력 있는 젊은 인재에 게 기회를 제공하고 창조적 인재 등용 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고자 하는 그룹

또 CJ제일제당 신현수 부사장을 미

신(사료용 아미노산) 가격이 폭락하면

CEO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

국CJ푸드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서 영업이익률이 1~2% 수준으로 크게

했다. 이어 “이 회장의 부재에 따른 실

등 36명의 임원도 전보 발령돼 총 91명

떨어져 1명의 승진자 배출에 그쳤다.

적 부진을 감안해 내실경영을 강화하

에 대한 정기임원인사가 단행됐다. 이

이 회장 사건으로 인해 언론 홍보의

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실적 있는 곳

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회장 부재 상황

위상은 더욱 올라갔다. 지난 10월 8일

에 승진 있다’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이

에서 조직 기강을 세우고 어수선한 분

수시인사 때 홍보실장에 언론사 출신인

철저히 적용됐다”고 밝혔다.

위기를 다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

김상영 부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그룹

도 나왔다.

홍보팀장들도 ‘대우’를 때고 상무로 승

실제로 이 회장 부재 속에 단행한 첫 정기임원인사에서 CJ그룹은 철저한 성

이번 정기인사에서 CJ프레시웨이, CJ

과주의 원칙 아래 신규 임원 20명 가운

헬로비전, CJ푸드빌, CJ파워캐스트의 대

승진자 가운데 여성임원은 노혜령 CJ

데 절반인 10명을 1970년 이후 출생자

표가 교체됐으며, CJ대한통운과 CJ오쇼

주식회사 홍보기획담당 상무와 권미경

(만 43세 이하)로 채웠다. 대기업 차원

핑은 공동대표제가 도입됐다.

CJ E&M 영화사업부문 한국영화사업

진돼 눈길을 끌었다.

에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 같은

실제로 이번에 교체 또는 공동선임된

대대적인 ‘젋은 피’ 수혈은 상당히 이례

계열사 신임 대표 6명 가운데 강신호

특히 권미경 본부장의 경우 여성이

적인 경우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CJ프레시웨이 신임 대표, 김진석 CJ헬

자 마케터 출신으로는 최초로 한국영

지난달 1일부로 시행된 2014년 정기

로비전 신임 대표, 정문목 CJ푸드빌 신

화 투자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임원 자

임원인사에서 변동식 CJ오쇼핑 신임 공

임 대표는 모두 해당 계열사 경영총괄

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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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올

본부장(상무대우)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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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선대 정신 받든 현대 WAY 정립할 것” 제2 신경영 선언…적극 투자로 위기 극복 천명 룹의 비전을 새롭게 하고 사업

“그

하고 있다. 또한, 현지인 및 경력직원 채

포트폴리오를 미래적 시각에서

용, 지역별 전문가 육성 등 해외 영업역

재현하는 한편, 글로벌 전략을 적극 추

량을 강화해갈 방침이다.

진해 새로운 10년 제2기 신경영을 구현

현대로지스틱스는 다변화된 인프라

해 나가겠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구축과 차별화된 영업기반을 마련해

지난 10월 취임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

10년 제2기 신경영’을 발표했다.

획이다.

현대그룹 종합연수원 블룸비스타 개

아시아, 북미 등 세계주요 거점에 해

원식에 참석한 현 회장은 “선대회장님

외법인을 추가 설립해 내륙운송 및

들로부터 이어 받은 현대 정신과 인재

3PL, 국제물류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경영ㆍ창의경영ㆍ행복경영ㆍ신뢰경영의

군포 2기 터미널, 대구터미널, 동남권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의

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는 세계 최대

물류센터, 아시아 최대 냉동냉장 창고인

꿈과 공유가치, 실천 역량을 담은 현대

해운동맹 ‘G6’와의 협력을 기존 구주에

오산물류센터 등 국내 인프라도 대폭

WAY를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미주 지역까지 확대해 해외시장 공

확충한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의 제2기 신경영

략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정상화에 힘입

선포에 따라 향후 이를 위한 구체적인

베트남 컨테이너 서비스 노선을 3개에

어 금강산ㆍ개성 관광 재개를 위해 노력

내용과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나갈 계획

서 4개로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신규 서

을 다하는 한편 건설, 관광, 유통, 용역

이다.

비스 개시 등 이머징 시장에 대한 영업

등의 사업 또한 계속 확대ㆍ발전시켜 나

을 강화했다.

갈 방침이다.

경기불황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신기 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아낌

현대증권은 각 사업부문별 역량 강화

또 현대유엔아이는 오랜 기간 쌓아온

없이 투자에 나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및 수익 다변화를 통해 ‘Pan-Asia 마켓

국내 물류 IT의 역량을 기반으로 터미

것. 이를 위해 이미 각 계열사들은 새로

리더’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

널 자동화 솔루션, 선박 운영 시스템, 냉

운 수익원이 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

해 현대증권은 지난 7월 싱가포르 현지

동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등 혁신적인

글로벌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선진 금융기법을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해외 물류단지 및 터미

기반으로 수익원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

현대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널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브라질ㆍ터키ㆍ러

시장 진출 확대에 더욱 매진하고 중장

중국 청도에 ‘교운현대 ODCY’를 개장

시아ㆍ베트남ㆍ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

했으며, 중국 훈춘에 국제물류단지를

확대에 나선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까지 총 150만평방미터 규모로

올 연말까지 해외법인을 8개, 해외대

한편 이날 열린 블룸비스타 개원식에

개발 중에 있다. 또 네덜란드 로테르담

리점을 64개까지 늘려 수출 비중을 보

는 현 회장을 비롯해 이인제 새누리당

컨테이너전용터미널은 2014년 말 개장

다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브라질에 현

의원,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을 앞두고 있다.

지공장을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등 2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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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동부그룹

동부하이텍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 김준기 회장 사재 출연 등 위기 극복 앞장

근 유동성 위기를 겪은 동부그룹

트먼트 보유 지분(8.5%)을 합친 총 지

이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3조

분(70.78%)을 매각한다.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 2015년까지 재

동부제철은 인천공장과 당진항만 매

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하고 금융, 철강,

각 외에 동부특수강 IPO, 유상증자, 보

전자, 농업ㆍ바이오 등 4대 주력분야를

유 계열사 지분 처분 등을 추진한다. 현

중점적으로 키워나간다는 자구계획안

재 2조3500억원의 차입금 을 내년에

을 지난달 17일 발표했다.

는 1조원 이하로, 2015년 9000억원 이

이번 계획안은 동부그룹이 금융당국

하로 대폭 줄이고, 현재 269%인 부채

의 자구노력 확대 요청을 적극 수용하

비율을 내년에는 154%로, 2015년에는

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채

140%로 낮춰간다는 계획이다.

권단은 계열사 간 유상증자나 주식을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 지분을 비

담보로 한 자금 지원 방안이 아닌 근본

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기필코 졸업하

롯한 각종 자산을 매각한다. 동자동 오

적인 재무구조 개선 방안이 담긴 자구

자”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피스빌딩 매각에 이어 자회사인 동부익

계획안을 요구한 바 있다.

그간 김 회장이 남다른 애착을 보였

이에 동부그룹은 자구계획안을 주채

던 동부하이텍의 경우 보유 중인 동부

권은행인 KDB산업은행 측에 18일 제

메탈 지분 등을 처분해 차입금을 대폭

동부팜한농은 울산, 김해 등지의 유

출했다. 산업은행은 특수목적법인(SPC)

축소한 뒤 매각할 계획이다. 그동안 반

휴부지 및 보유 지분을 처분하고, 동부

를 설립해 동부그룹자산을 인수한 뒤

도체 사업을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중

CNI 등 다른 계열사들은 각종 유형 자

이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점 육성해 왔지만 지난 5년간 적자가

산과 지분 등을 처분해 자구계획에 힘

계속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아니냐는

을 보탠다.

여기에 김준기 회장도 1000억원 규모 의 사재출연을 통해 계열사 증자에도

의견이 많았다.

참여 하는 등 유동성 위기 타계를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업도 진행 중이다.

동부그룹은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 6조3000억원 규모인 차입금을 2

금융 등 4대분야 중점 육성키로

조9000억원대로 대폭 줄이고, 부채비율

이번 사재 출연 결정은 오는 2015년

동부하이텍은 2011년 영업이익 353

은 현재 270%에서 170% 수준으로, 이

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에서 반드시 졸

억원 적자, 2012년 156억원 적자를 냈

자보상배율은 현재 0.14배에서 1.6배로

업하겠다는 강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

다. 다행이 올해 상반기에는 48억원의

개선해,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

로 알려졌다.

흑자를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상반

에서 완전히 졸업할 계획”이라고 강조

기에만 31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했다.

김 회장은 최근 주요 임원회의에서 “이제 주요 회사들의 투자가 모두 끝난

동부메탈의 경우 동부하이텍이 보유

한편 동부그룹은 구조조정이 끝나는

상황인 만큼 지금부터는 차입금을 줄

하고 있는 지분(31.28%)에 김준기 회장

대로 금융, 철강, 전자, 농업ㆍ바이오 등

이고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일에 우리

이 1인 대주주로 있는 동부인베스트먼

4대 분야를 중점 육성해 지속성장할 수

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2015년까

트 보유 지분(31%)과 동부스탁인베스

있도록 사업을 재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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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스 지분 처분을 위한 막바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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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연구원 기업브랜드 가치평가

삼성전자 116조 14년 연속 1위 현대차ㆍLG전자도 7년 연속 2ㆍ3위 랭크 업정책연구원이 지난달

문에서 최고의 브랜드 가치

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

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제회의장에서 진행된 ‘2013

으며, 브랜드 파워에서도 동종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에서

업계 브랜드 대비 높게 평가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

됐다.

를 발표했다. 기업브랜드 가

‘국민을 생각합니다’라는 브

치 평가는 매년 한국을 대표

랜드 슬로건을 통한 꾸준한 커

하는 기업브랜드의 가치를 재

뮤니케이션과 김연아, 이승기

무적 접근법과 마케팅적 접근

등 호감도 높은 광고모델 기용

법을 통합해 화폐금액으로 평

하수경 산업정책연구원 부원장이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 발표를 하고 있다.

등은 금융기업으로서의 ‘동종 업계의 주도 및 리더십’ 이미지

가ㆍ발표한다. 올해로 14년째 진행된 기업 브랜드

랜 드 슬 로 건(New Thinking. New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매력’에 대한 평

가치 평가 결과에서는 최근 분기마다

Possibilities)을 새롭게 정비했다. 이후

가 또한 높았다.

최대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전자가

혁신 기업으로의 차별화된 이미지 구

보험업 부문에서는 가장 높게 평가

약 116조로 14년 연속 국내 최고의 브

축을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평가 받고

된 기업은 삼성생명보험이었다. 안정적

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선정됐다.

있다.

인 기업 이미지와 최근 ‘사람, 사랑’ 광고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하지만 LG전자의 경우 브랜드 가치

를 통해서 감성적인 이미지 전달을 위

각각 30조원과 20조원으로 평가돼 지

가 전년대비 약 2조(9%) 하락했다. 재

한 노력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높은 브

난해와 순위 변동 없이 7년 연속 2위

무성과 하락 등으로 다소 브랜드 가치

랜드 평가를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기아자동차가

가 하락했지만 ‘신뢰 및 감성적 매력’

하수경 산업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브

19조로 4위, 포스코는 13조로 새롭게

이미지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비교적

랜드 가치평가는 국가 및 기업의 브랜

5위로 올라섰다. KT는 지난해 5위였으

높게 나타나 이런 활동이 일부 반영된

드 가치를 10년 이상 고유 모델로 평가

나 올해는 포스코에 자리를 내줬다.

것으로 분석된다.

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브랜드의 현황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은행권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KB국

파악하고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

‘갤럭시 시리즈’ 등을 통해 전 세계적인

민은행(12조원), 보험 부문에서는 삼성

하고 있다”며,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고

생명보험(19조원), 할인점 부문에서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정보가

객이 선망하는 ‘열망하는 브랜드’로 도

이마트(9조원)가 각 부문에서 최고의

부족할 경우 제품 구매를 도와주는 역

약해야 한다는 점을 전사적으로 강조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

할을 하게 되며, 기업들의 해외 시장에

하기도 한 만큼 본 브랜드 가치평가 결

사됐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조사된 호

의 성공적인 진출과 활동은 국가브랜드

과는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브랜드경영

텔 부문에서는 롯데호텔이 1조원으로

가치 향상에 기여하기 때문에 이 두 브

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산출되었다.

랜드 간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

현 대 자 동 차 의 경 우 2010년 브

국민은행은 전년에 이어 은행업 부

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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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박성중 미래도시&나눔연구소 소장

“미

래도시는 꿈이 아니라 현실입 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 다” 박성중(55) 미래도시&나눔연구소

“‘명품 서초’만들기에 마지막 열정 쏟겠다”

소장의 주장이다. 박 소 장 은 지 난 2006년 7월 부 터 2010년 6월까지 서초구청장을 지낸 인 물이다. 박 소장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 한 도시행정학 박사다. 이론적으로 한 국과 일본 논문은 물론 미국 SICE급 까 지 논문을 발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 30여년의 시절을 서초구 청, 서울시, 청와대는 물론, 이웃 일본에 서 도시현장 근무를 통해 폭넓은 경험 을 쌓아 온 국내 최고의 도시행정 전문 가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도시행정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 을 다시 한 번 서초구에서 구체화 시키 겠다는 것이 박 소장의 포부다. 박 소장은 영국의 미래도시 방향에 심취해 있다. 미래도시연구소 내에 ‘도

박 소장은 ‘런던에서 정말 중요한 것

연계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또 도심 재

시 테스크포스’를 만들어 특히 런던에

은 개발이 아니라 역사적 향기가 느껴

개발 시 공공을 위한 공간과 보행자 및

대한 도시재생프로젝트는 물론 도시

지는 전통 건축의 위엄을 살리는 것이

휴게공간을 확충하는 문제, 건축물과

계획과 건축물, 환경, 디자인 등 종합적

다’라는 소설가 앤드류 N 윌슨의 말을

지하철 역사의 전방위 연계와 공공성

이고도 심층적으로 연구하는데 집중하

인용하면서 변화를 리드하면서도 런던

개념도입, 그리고 에너지 사용에 대한

고 있다. “런던에 싫증난 사람은 인생

자체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유지하

새로운 시스템의 연구 등으로 미래친환

도 싫증난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런던

는 묘한 매력이야말로 싫증나지 않는

경 시스템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

은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전통 건축물

런던의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습니다.”

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천년 역

게다가 최근에는 런던시청사, 30세인

사의 런던 타워, 700년 전통의 국회의

트 메리벡스빌딩, 블루워터, 도크랜드처

사당(빅밴), 500년 전에 완성된 건축학

럼 기존도시의 무미건조한 장방형 빌딩

박 소장은 요즘 미래도시에 대한 꿈

최고의 걸작인 웨스트민스트 사원, 300

과 달리 개성 넘치고 유머러스한 건물

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일로 하루 24시

년 전 지어진 영국여왕의 공식 주거지

들이 나타나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간이 모자랄 정도다.

인 버킴겅 궁전, 100년 전에 지어져 마

고 말한다.

치 동화속의 성을 연상시키는 타워브리 지 등 열거하기에도 벅찰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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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경험의 도시행정 전문가

특히 예전 서초구청장 시절 계획했던

“현재 디자인 뮤지엄을 만들어 현대

프로젝트들을 다시 한 번 재검토 하면

건축과 디자인, 환경, 교통 등 다양한

서 ‘명품 서초’를 만드는데 마지막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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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쏟아 붓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사실 박 소장이 서초구와 인연을 맺 은 것은 지난 1988년. 당시 서울시 행 정과 계장이던 박 소장은 강남과 서초 를 분리하는 업무를 맡은 실무 책임자 였다. 서초의 탄생에서부터 시작된 인연 이 한 때 구청장까지 역임하면서 구민 들과 ‘서초사랑’을 함께 나누고 있는 서 초마니아로 발전된 것. 박 소장은 “서초구 출범 당시 서초구 가 서울의 중심으로, ‘명품 서초’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 다”며 이같이 회상했다. 당시 박 소장은

서초구청장 시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구청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나온 박성준 소장.

서울시 4개년 로드맵을 만드는 실무 책 고 있다.

임자로 변화무쌍한 서울시를 구상했다.

서 먼저 추진한 녹색성장 사업을 국내

대중교통 전면 개편뿐 아니라 믿고

에 처음 시도해 보려고 서울 도심을 가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드는 것, 저소

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 위에 대규모 덮

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 시청 앞 광

개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박 소장은 서초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장과 광화문 광장 설립 등 서울시에 관

“덮개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바뀐다고 생각하고 있다. 주민들이 대

갖는 사업입니다. 오해와 우려의 목소리

거 몰리는 방배동 노인문화복지관, 장

그 후 2003년부터 3년 동안 서초구

도 높습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갖고

애인 정보문화센터, 치매센터 등 아이디

부구청장으로 재직하며 서초구에 대한

사업을 한다고 해도 안 믿으려 하는 사

어가 번뜩이는 사업들이 모두 박 소장

관심은 더욱 커졌고 마침내 관내 행정

람들도 있습니다” 박 소장은 “덮개공원

이 청장시절 일구어낸 역작들이다.

에 대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서초구정

을 조성하면 이 넓은 땅에 서초구민뿐

박 소장은 ‘하늘의 그물은 넓고 크지

장을 역임하기에 이른다.

아니라 서울시민 누구나가 즐길 수 있

만 결코 새는 법이 없다(노자의「도덕

는 녹지공간이 조성된다”며 이같이 아

경」중에서)’라는 글귀를 좋아한다. ‘선

쉬움을 나타냈다. 독일 뮌헨의 페투엘

행을 하면 반드시 복이 오고, 악을 행하

서울시 행정에 몸 담으면서 그동안

파크는 추진부터 완성까지 10년이 걸렸

면 재앙이 돌아온다는 것은 하늘의 법

그가 만들어낸 여러 가지 변화 중 가장

다며 서초구의 덮개공원도 이제부터가

이다’라는 뜻이다.

눈에 띄는 것은 버스중앙차선제 실시

시작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한 크고 작은 일들을 계획했다.

‘서초사랑’구청장 결실 맺어

그가 다시 한번 서초구청장에 도전장 을 내미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박 소장의 ‘서초 사랑’은 지극하다. 그

와 청계천 복원 사업이다. 엄청난 반대

박 소장은 덮개공원이 완성되면 젊

의 머릿속에는 서초구를 위한 마르지

에 부딪혔지만 결국 그는 완충과 설득

은이들을 위한 데이트 코스뿐 아니라

않는 샘물이 있는 듯 보였다. ‘명품 서

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 냈다.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어린이들을 위

초’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박 소장은 자신이 구상한 서초구 덮

한 놀이·체험 공간, 영어 문화 단지 등

박 소장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 질

개공원 사업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구

도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

지 사뭇 기대된다.

청장 시절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

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하

<유성호기자 shy1967@econb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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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

범한 전업주부로 살았다. 전자제 품에 대한 기본지식도 없었다. 단

“세상이‘이길순’을‘이길 순’없다”

지 소형 공기청정기를 만들고 싶다는 신념 하나만 갖고 맨땅에 헤딩 하듯 발 이 부르트도록 청계천 상가를 찾아다 녔다. 결국 7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소 형 공기청정기를 시장에 내놨다. 그러기를 벌써 13년. 현재 독창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전 세계 26 개국에 수출, 연 100억원대 매출을 올 리며 공기청정기 분야 강자로 우뚝 섰 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금상 및 특 별상, 영국 왕실 디자인 특별상 등은 노 력에 대한 훈장이다.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뛰어다녀야 했다.

고 했더니 흔쾌히 가능하다고 했다. 이

“1987년 서울의 한 빌라에 살던 평

“당시(1990년대) 청계천 부품가게를

때부터 본격적인 개발 작업이 진행됐고

범한 가정 주부였다. 당시 같은 빌라 반

이 잡듯이 들쑤시고 다녔다. 처음엔 (부

제품을 완성하기까지 7~8년의 세월이

지하에 3개월 정도 된 아기가 있었다.

품 가격)바가지도 쓰고 했지만 그런 경

걸렸다. 이 개발자는 현재 에어비타의

이 아이는 감기를 달고 살았으며 늘 아

험이 쌓이고 보니 어느 가게 부품이 10

기술이사로 있다.”

팠다. 여름철에 새댁이 살고 있는 반 지

원이 싸고 비싼지 파악할 정도가 됐다.

하 현관문을 열었더니 눅눅한 냄새가

지금 생각하면 무모했지만 그때 왜 그

심하게 나더라. 그래서 공기청정기를

랬을까 생각해 보니 사람이 사랑을 하

이 대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되

하나 사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

면 앞뒤 가리지 않고 무작정 덤벼들게

뇌며 확신을 가졌다. 하지만 시장의 반

데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선 스위스제가

되는 것처럼 내겐 공기청정기가 사랑으

응은 싸늘했고 한마디로 외면할 정도였

400만원이나 했다.

로 다가왔던 것 같다.

다. 독창적인 상품을 시장에 출시했지

기술력ㆍ품질 해외서 먼저 인정받아

그 후 일본에 사는 언니 집에 가게 됐

하지만 주위 모든 사람들이 100% 안

는데 거기서 공기청정기를 봤다. 일본에

될 거라고 하더라. 이런 얘기를 들으니

“분명 사람들이 알아봐 줄 것이라는

서는 이미 집집마다 공기청정기가 널리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 반드시 해 내겠

확신을 가지고 남편 몰래 집까지 팔아

보급돼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순간 뒤

다는 생각이 더 커졌다. 그래서 집 천장,

가며 이를 악물고 버티고 또 버텼다. 하

통수를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화장실, 회사 컴퓨터 등 눈에 보이는 곳

지만 국내 시장서 매출은 제로였다. 그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사업

마다 ‘나는 할 수 있다. 에어비타를 세

래서 눈을 해외로 돌려 일본에서 판로

결정을 하고 집을 팔아 시작했다. 남편

계적 브랜드로 만들 수 있다. 세상이 이

를 개척했다. 해외시장에선 에어비타의

에겐 한 달 정도 후에 얘기했다.” 아이

길순을 이길 순 없다’라는 문구를 적어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해 줬다.

디어는 있었지만 전자제품에 대한 아무

놓고 틈 날 때마다 봤다. 일본에서 지

그래서 서서히 독일ㆍ미국 등으로 수

런 지식도 없던 이 대표는 당장 아무 것

인의 소개로 한 개발자를 만났다. 그에

출 길을 넓혀 나갔다. 그 결과 현재 세

도 할 수 없었다. 무작정 발품을 팔며

게 조그마한 공기청정기를 만들고 싶다

계 26개국에 수출 하고 있고 올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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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시장에서는 몰라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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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던 100억원의 매출도 150억원까지 올 렸다.” 이 대표는 에어비타 사업을 하면 서 좋았던 때도 있었지만 위기도 그만 큼 많았다고 말한다. “이 사업을 하면서 초기엔 고생을 굉장히 많이 하며 비싼 수업료를 냈다. 또 독일 QVC 홈쇼핑에 2만개 제품을 납품해야 하는데 납기일 을 며칠 앞두고 공장에서 화재가 난 적 도 있었다. 다행히 불이 공장 외부에만 나서 물건에는 크게 지장이 없었지만 박스 포장이 문제였다. 박스와 속지까지 더하면 10만개를 접었다. 손바닥이 부 르트고 벗겨지다 못해 피가 났다. 지금은 새살이 돋았지만 너무 많이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운영하는 하이서울브랜드기업 CEO들의 경영스토리를 듣는‘CEO TOK’에서 에어비타의 창업부터 성공에 이르는 이야기를 들려준 이길순 대표.

벗겨지다 보니 그 후유증으로 일반인에 비해 손 피부가 매우 얇아 지금도 뜨거

탁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나는 그러질

해서 버리는 부모가 없듯이 나도 에어

운 것을 잘 못 만진다. 나는 108번 실패

못했다. 체질적으로 전혀 술을 입에 못

비타를 포기하려고 했던 적은 한 번도

한 사람이라고 얘기한다.

댄다. 술 반잔만 마셔도 취한다. 그래도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아마 그것보다 더 많은 실패를 경험

사업 초창기에는 술을 마셔보려고 많이

에어비타의 성공으로 대기업들도 다

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늘 다시 시

노력했다. 한약까지 먹어봤지만 결국 안

시 돌아오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이 대표

작한다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

됐다. 하지만 사업을 위해 꼭 마셔야 할

는 오히려 당찬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오늘 최선을 다해야 내일이 있는 것이

땐 마신다.”

“에어비타가 소형 공기청정기를 선보

다. 그래서 나는 힘이 들 때면 지금도

이 대표는 에어비타와 사랑에 빠졌다

였을 당시 국내 대형 전자회사들은 소

108배를 한다. 그것을 통해 힘든 점을

고 말한다. 그 사랑은 자식에 대한 부모

형 전자제품에서 이미 발을 뺀 상황이

털어내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

의 마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었다. 대기업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

고 있다.”

힘든 순간을 겪으면서도 변함없는 믿음

오고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 주요업체들

을 갖고 사업에 몰두할 수 있었다.

이 많이 참여하면 오히려 시장은 커지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술’

“공기청정기는 나에게 운명처럼 다가

게 돼 있고 그만큼 파이도 많아진다. 직

이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회사의 위기

온 사랑이었다.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접 해외 수출을 해보니 세계가 매우 넓

등 많은 어려움들을 겪었지만 그 어떤

그 누가 주위에서 뜯어 말려도 만들 수

다는 걸 알았다. 에어비타는 처음부터

것보다 힘들었던 점은 다름 아닌 ‘술’이

밖에 없었다. 사업 승산이 없다고 했었

세계시장을 겨냥해 왔고 앞으로도 지

었다고 말한다.

지만 믿음과 사랑으로 버텼다. 이 사업

금처럼 우리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사출ㆍ금형ㆍ조립 등은 공장에 외주 를 주고 있는데 공장 근무자들은 대부

을 하면서 계산기를 한 번도 두드려 본 적이 없었다.

분 남자다. 또 우리나라 비즈니스 문화

힘든 때도 있었고 사업을 접을 뻔한

가 같이 술도 먹으면서 어려운 사정 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자식이 잘못됐다고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던 이 길순 대표. 그녀의 밝은 웃음만큼이나 포부도 남달랐다. <안지용기자 soulbeat@econb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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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경제 발전 위한 사회적 신뢰 생성ㆍ축적하자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강연에서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1962년 경제개발 5개년을 시작으로 1인당 GNP 1000달러 돌파, 한강의 기적, 무역 1조 달러 돌파하는 등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고 치하했다. 하지만 IMF, 빈익빈 부익부, 가계부채 증가 등 좋지 못한 단면 역시 많았다며 이러한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을 키웠다.

발 5개년을 시작했고 작년 수

이때의 중화학공업이 우리가 생각

출액이 5000억 달러를 넘어 전 세계

하지 못했던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7위를 했다.

였다고 본다.

리나라는 1962년 제1차 경제개

2011년에는 무역 1조 달러를 돌파

중화학공업을 발판 삼아 우리나라

해 올해까지 3년 연속 1조 달러 돌파

는 1977년 처음으로 수출 100억 달러

가 예상된다.

를 돌파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근 3년간 경

또한 1977년은 1인당 GNP가 1000

제성장률이 3%를 조금 넘었고, 지금

달러를 막 돌파한 역사적인 해이기도

은 과연 1%를 넘길 수 있느냐 하는

하다.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실정은 고민이다.

있었던 3가지 동력이 있다.

현 상황의 돌파구는 ‘사회적인 신뢰

첫째, 정부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회복’에 있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

을 입안하고 끌고 나갔던 리더십이

사회적 자본이라는 것은 사회를 구

있었다. 둘째, 우리 기업들이 기업가

성하는 사람들 간에 협력을 촉진하는 모든 무형의 자산이라고 정의할 수

가면서 중요해지는 것이 구성원간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이 다. 그 다음이 규범, 네트워크 등이다. 경제성장을 이룩하는데 있어 토지, 시설 등 물적 자본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노동 의 양뿐 아니라 질이 중요해지기 때 문에 휴먼 캐피탈인 인적자본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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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라는 소셜 캐피탈이 세 번째 자본으로써 등장한다. 1973년 1월 박정희 대통령은 연두교

정신을 발휘해 정부 정책을 잘 받쳐 줬다. 셋째, 무엇보다 국민들이 ‘잘 살아 보자’는 경제적 의지와 단결된 힘으로 발전을 일구어나갔다.

서를 통해 철강, 전자, 석유화학, 자동

결국 단단한 결속력을 지닌 ‘철의

차, 조선, 기계, 비철금속 등의 6대 전

3각형’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략산업을 키워나가겠다고 천명했다.

1980년대까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

그렇게 우리나라의 중화학공업은 시작되었고 이를 육성을 위해 대기업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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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사회, 지식기반사회로 넘어

싱가포르, 홍콩, 대만을 포함해 ‘아시 아의 4마리 용’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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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는 산업사회에서 정 보화 사회로, 단일경제체제에서 세계 경제체제로 넘어가는 세계화의 시기 였다.

서는 지구상 어디에서도 벤치마킹할 것이 없는 나라가 되었다. 민주화, 정보화의 물결로 우리나라 에 많은 동아리 모임이 생기고, NGO 등 자발적인 결사체가 많이 생겼다.

격동의 성장사 이어온 한국 경제 1990년대 초중반 가장 유행했던 용 어가 ‘고비용 저효율’이다. 기업과 근로자의 임금상승 요구율 이 너무나 큰 격차를 보였고 이로 인 한 사회적 비용이 엄청나게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지난해 기준으로 270조가 넘는다.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은 서로 도 와주려고 하고 단결심, 공적 정신도 커진다. 이것은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을 쌓 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화에 아무 대책 없이 빠져들면서 결 국 IMF사태를 촉발시켰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고용창출이다. 민생은 고용이고, 고용은 최고의 복지 다. 고용이 있어야 믿음이 가고, 신뢰 회복이 이루어진다.

있다.

설픈 대응을 했다는 점은 아쉽다.

가 평균보다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신자유주의와 금융의 세계

를 생성하고 축적해야 할 때이다.

불구하고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 어

변화도 일어나기 시작한 시기이다.

시대에 접어들었다.

지금이야말로 사회적인 믿음, 신뢰

이 아니라 해외로 눈을 돌릴 필요가

지수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OECD 국

하면서 무한경쟁, 국경 없는 경쟁의

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생산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었음에도

업종을 꺼리는 노동에 대한 가치관의

우리나라는 1996년 OECD에 가입

를 20년 전에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

또한 일자리를 국내에서만 찾을 것

미국 미시건 대학에서 진행한 신뢰

자유화 개방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우리가 신뢰경제, 소위 사회적 신뢰

그런데 이러한 자발적인 결사체가

그리고 더럽고, 위험하고, 어려운 3D

1995년 WTO가 출범하면서 완전

IMF 이후 사회적 신뢰도 낮아져

그리고 지금도 사회적인 신뢰지수 는 계속 내려가고 있다. 빈익빈 부익부는 더욱 심해졌고, 소 득과 고용의 양극화도 심해졌다.

둘째,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넘어갈 수 있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해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기 업생태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중소기업도 힘들겠지만 적극 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해야 한다. 셋째,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고려해

비정규직 문제도 심각해져 2005년

야 한다.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는

기준 500만 명의 비정규직이 양산되

길은 출산율을 높이든지 이민을 받는

었다.

것이다.

무분별한 카드발급으로 인해 카드

우리사회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

이때 우리 정부는 세계화에 제대로

대란이 일어났고, 신용불량자가 대거

견을 버리고 우리의 이웃이고 가족,

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기

양산되었으며, 가계부채 증가는 결국

국민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업대로 세계화를 추진해나갔다.

국내에서 내수가 일어날 수 없는 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신경영 선

을 제공하게 되었다.

언, 럭키금성의 LG 사명변경과 21세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후반

기 경영전략 수립, 선경의 SK 사명 변

우리나라는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했

경과 최종현 회장의 수펙스 전략 등

고, 무역규모로는 세계 8위, 수출은 7

이 대표적이다.

위를 달성하는 위상을 거두었다.

또한 엄청난 속도로 정보통신 분야 의 화두를 잡고 선점해나갔다. 지금 대한민국은 정보통신 분야에

넷째, 정부는 일관성 있는 경제정책 을 추진해야 한다. 그래야 믿음이 생긴다. 대기업은 경 영의 투명성이 중요하다. 이것이 정부와 대기업의 몫이다. 그 리고 정부와 기업의 근로자가 힘을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합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부터 가장 빨리 그리고 잘 탈출한 나

구축하고, 노사 간의 신뢰회복을 우

라가 대한민국이다.

선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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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노사관계와 홍익인간 사상 기업 내에서는 기업의 경영관리자는 물론 일선근로자까지 모두를 이롭게 하는 경영활동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기업경영의 출발이 이윤추구라서 근로자의 기술이나 실적에 따라 객관적인 처우를 결정하더라도 그것으로 인격적인 차별을 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 바로‘홍익인간’의 이념이다.

리나라 노사관계가 어떠한가? 라고 물으면 우리 모두

선 ‘임금-돈’이라는 숫자와 그것을 지불하는 기준으로서 단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순하고 객체적인 그들의 능력인 ‘기술 내지 능력’을 앞세우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가경쟁력 평가기관인 IMD(국제

고 있다.

경영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생산성 경쟁력

물론 기업경영이 이윤추구가 우선되어야 하기에 그렇다고

은 중진국이상 60개 국가 중 56위로(2013년) 거의 꼴찌 수

하더라도 근로자를 대하는 것이 객체적인 그리고 숫자적인

준이다.

것에 너무 치중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직장에서 근로하는

또 WEF(세계경제평의회)에서는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협 력성 경쟁력을 148개 국가 중 132위로(2013년) 엄청나게 나 쁘게 평가하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 경영자들은 가끔씩 ‘노조만 없으면…’이라 고 말한다. 그런가하면 근로자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정당하

기본은 자신의 사회적 활동을 통해서 생활자원을 획득하는 것이지만 그 이전에 인격적 가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사실 노사관계를 근원적으로 보면 임금이나 기술 이전에 인간의 결합이고 그것은 노사가 함께 살아간다는 인간적 모 습이 앞서는 것이다.

든 아니든 관철되지 아니하면 우선 노조부터 결성하고 보는 ‘내부고객이 우선이다’ 라는 표현

모습을 보인다.

지금 우리는 글로벌경제의 어려움과 무한경쟁을 너머 초 노사관계란 어떠한 관계인가

경쟁의 시대에 ‘기업의 지속경영과 근로자 고용안정’을 도

노사관계에 대해 불만이 많은 근로자들의 의견을 들어보

모해나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더구나 이제 고객중심의

면 보통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최근 소위

시장상황에서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켜주기 위한 생산활동,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등장한 것도 바로 이러한

특히 고객을 대하는 일선근로자의 자세와 능력이 지속경영

불만과 통한다.

의 기반이다.

금년 6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911명을 대상으로

그래서 이제 ‘Detail 경영학’이 각광을 받고 있고 고객의

‘사표를 던지고 싶은 요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1위가 ‘회사

신뢰는 일선 근로자와 고객의 접점에서 결정된다고 전문가

내에서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할 때’이고 다음이 ‘자신의 업

들은 강조하고 있다. 고객과 접점에 있는 근로자의 감정과

무능력이 무시당할 때’, 3위가 ‘임금이 엄청 낮을 때’, 4위가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이제 SNS를 통해서 전 시민에게 알

‘상사의 끊임없는 참견과 잔소리’라고 한다.

려져서 기업의 브랜드가치와 구매여구를 결정하게 된다고

기업의 경영관리자들은 근로자를 고용하고 생산활동에 임하도록 하는 기업경영, 특히 노사관계나 노무관리에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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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그래서 ‘외부고객 만족은 내부고객 만족으로부터’라는 구호가 많이 강조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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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고위 경영관리자보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이념이다. 기업내에서는

다 현장의 일선근로자들의 자세와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기업의 경영관리자는 물론 일선근로자까지 모두를 이롭게

는 것이다.

하는 경영활동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의 객체적인 기술은 교육 훈련을 통해서 얼마

우리의 피속에 흐르는 ‘홍익인간’의 근본 바탕으로 보아

든지 숙련되고 개발되어 갈 수있고, 근로자의 능력개발은 기

노사를 대립적인 위치에 놓아서도 아니되고 기업내 직급체

업경영의 능력이고 책임이기도 하다.

계로 기업내 인간관계에 인격적 차별이 있어서는 아니된다.

민주적이고 개방된 시대 경쟁력의 핵심바탕이 이제는 종

물론 기업경영의 출발이 이윤추구라서 근로자의 기술이

전의 물적자본이나 인적자본 보다 사회적자본으로 이전되

나 실적에 따라 객관적인 처우를 결정하더라고 그것으로 인

고 있다.

격적인 차별을 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 바로 ‘홍익인간’의

사회적자본은 “구성원들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서로 도

이념이다.

와주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즉, 이제는 객체적이고 숫자적

노사관계가 근로자와 경영관리자가 같이 살아가기 위해

인 것보다 근로자들의 인간적인 측면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결합한 관계라는 근원적 의미에 따라 근로자를 인간적인 따

것이다.

스한 정을 바탕으로 대하고 그들을 이롭게 하도록 하기 위

종전의 인적자원 중시의 경쟁력에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개발과 능력발휘에 초점이 맞춰쳐 있었다면 ‘사회적 자 본’의 경쟁력 논의는 경영 조직 내에서 구성원의 개별적 능

한 다양한 노력이 기업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최근 자본주의 4.0이라는 사상이 풍미했는데, 그것도 바 로 우리의 ‘홍익인간’ 이념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력 발휘의 차원을 넘어 각 개인의 능력발휘가 상승효과를

기업경영의 정보를 경영관리자와 근로자가 공유하고 함

올릴 수 있도록 구성원이 서로 도와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께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그

이다.

것은 근로자의 능력개발은 물론 근로자들이 주도적으로 생

그 핵심은 바로 구성원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구성원간의 ‘신뢰’를 이루어내는 바탕은 우선 그 조직의 규 범이나 관습이 적정하게 운용되어야 하고 구성원 모두가 공 동체의식을 가져야 한다.

산성 향상이나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업무개선이나 창의적 활동을 전개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홍익인간’의 이념을 기업내 노사상생이나 인격적 운용만 이 아니라 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도 널리 인간

신뢰지수가 높아지면 구성원 간에 대립이 감소되므로 비

을 이롭게 한다는 자세에서 제공되어야 한다. 정품이나 친절

용이 절약되고 거래나 생산과정이 신속하게 전개되어 경쟁

하고 정확한 서비스는 바로 ‘홍익인간’의 이념이 사회적 차

력이 높아지게 된다.

원에서 발휘되는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

나아가 신뢰가 높아지면 구성원 간에 부정부패가 감소되 고 구성원 간에 갈등이 없어져 서로 돕게 되고, 비용낭비가

He Is... - 행정고시 15회

줄어들고 새로운 도전이 가능해지면서 창의적 활동이 활발

- 노동부 기획관리실장

하게 전개된다.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홍익인간’이념을 바탕으로 노사관계 형성 우리나라 시조인 ‘단군’께서 건국의 이념으로 내세운 것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문형남

이 바로 ‘홍익인간’이다.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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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창조경제는 文·理科 통합교육에서 시작돼야 일각에서 박근혜 정부의‘창조경제’에 대해‘안철수의 새정치’,‘김정은의 생각’처럼 알 수 없는 것이라 꼬집고 있다. 정부는 공식적으로‘창의적 아이디어, 상상력과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창의적 자산이 활발하게 창업 또는 기존 산업과 융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생겨나게 함으로써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전략’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조경제에 맞춰 문·사·철(文·史·哲)이 조화된 인문적

그래서 아무래도 창조경제는 교육에서 시작돼야 할 것

교양과 통섭적 지식을 갖춘 사람이 대기업이나 공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에 박근혜 정부도 문·이과 통합 고

업이 뽑는 인재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교 교육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예컨대 인문학을 전공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가 엄청난 ‘일’을 낼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라도 문·이

하지만 문·이과 통합 수능시험은 당초 예상한 2017년보 다 4년이나 미뤄진 2021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과 통섭교육을 받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단지 문학, 사학, 철학인 줄

창조경제형 인재는 통섭형이 바람직

알았더니 사전에는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

창조경제에 강조되는 인재는 결국 두루 알고, 이를 응용

는 학문영역’으로 문·사·철 외에도 언어(language)·언어학

할 능력이 있으며, 자신은 물론 세상(경제)에 기여할 수 있

(linguistics)·법률·고고학·예술·예술사·예술비평 등을 망라

는 유능한 사람이다.

한 것이라 돼 있다. 하지만 김상근 연세대 신학대 교수의 견해에 따르면 전쟁 과 약육강식, 질투와 시기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고대 그

어차피 학문발전이나 첨단기술연구에 한국을 리드할 사 람은 극소수이고 정해져 있으며 타고난다. 이는 극소수의 엘리트교육으로 커버해야 한다.

리스·로마인들이 생존을 위해 골몰했다가 남긴 ‘처세학적

그런데 실상은 어떤가하면 대학을 나왔다는 상당수 사

종합교양’이 인문학(휴마니타스, humanitas)의 씨앗이었다

람들이 원자기호 C가 탄소인지, OH(수산화기)가 어떤 물성

고 한다.

을 내는지, 에탄올(술)을 마시면 취하지만 메탄올을 마시면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이런 인문학의 정신을 담은 대표적인 저작이란 설명이다.

눈이 먼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낫 놓고 기역자 모르는 것과 똑같다.

창조경제는 요컨대 이것저것 ‘짬뽕(hybrid)’해 새로운 부

따라서 지금의 수능 위주 편식 학습은 시정돼야 할 필요

가가치와 업태를 창출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려면 각

가 있다. 문과생은 이과적 지식을 갖춰야 하고, 이과생도 문

분야 기초학문 및 응용과학에서 첨단을 달리는 사람과 여

과적 소양을 겸비해야 한다.

기에 인문학적 숨결을 불어넣어 새로운 모양으로 아우르고 창조해낼 인재가 동시에 배출돼야 한다. 첨단은 아닐지라도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근사 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으려면 난잡한 공상보다는 인문 학적 직관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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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음악 미술 체육 등에 관한 교육, 영어 아닌 제2외 국어 교육, 세계사 및 국사 교육 등이 강화돼야 한다. 이런 걸 등한시하니 감성이 메마르고 세계관이 좁다. 하지만 문·이과 통합교육에 앞서 서울대 이공계 신입생 의 5분의 1가량이 수학을 못해 교과과정을 원활하게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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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못한다는 것은 웬말인가. 5년전 서울의 한 고교에 취재차 갔더니 과학교과서가 너 무 얇고 그림책처럼 사진 등으로 알록달록했다. 그래서 느 꼈다. 아무리 암기위주 학습의 폐악이 지적된다하지만 외울 게 없으니 자연히 지식의 양이 모자라고, 머리에 든 게 없 으니 응용할 팩터가 부족한 것이다.

다. 창조도 결국 모방에서 나온다. 모방이란 결국 인류가 일 궈놓은 체계적 지식을 습득하는 게 아닐까. 이런 기본이 없으니깐 ‘얼치기’ 달인만 많고 ‘진정한’ 달인 은 없는 것이다. 언제나 우리나라 사람 중에 어떤 학문의 스테디셀러 개 론교과서쯤 되는, 약 2000페이지가 넘는 책의 저작자가 나

이런 우려를 필자가 만나는 요즘 젊은층들로부터 확인할

올 것인가. 이런 교과서의 한두 챕터를 맡는 게 아니라 전체

수 있다. 인터넷에서 뭘 잘 찾아내는데 총체적인 지식의 양

를 통괄할 줄 아는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전인적 지식인말

이 모자라 종합적 사고가 떨어지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

이다. 이런 진정한 지식인이 양산되는 게 과학분야 노벨상

답답해서 나무라면 ‘네이버에 있는데 그걸 다 알 필요가 있나요’ 하는 식으로 냉소적인 답변이 돌아온다. 또 학창시절 과제물도 노트 대신 컴퓨터 파일로 제출해 서 그런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도 엉망인 것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기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극히 사적인 해결대안은 모든 교과서를 단일 국정으로 만들되 매우 두껍게 만들어서 학습량을 늘리고 가난한 집 아이가 고가의 참고서를 살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다. 그 범위 안에서만 지식을 습득토록 하고, 시험도 그 범위 안에서 조금만 응용해서 내면 어떨까 한다. 나머지 지적 호 기심은 스스로의 노력과 교사의 가이드를 통해 얼마든지 채울 수 있다. 그리고 지금보다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더 많이 뛸 수 있

수상자 배출보다 더 의미있는 일 아닐까. 문·이과 통합교육을 하고, 특목고를 최소화하되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수준에 따라 계층별 수업을 적절히 용인 해서 수월성(秀越性)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하위권을 맴도는 학생이라도 1~2학년 때에는 정말로 공 부 잘하는 아이와 친구로 지낼 수 있다면 우리사회의 양극 화는 의식적, 경제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로는 교육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비판하기 어려울 것 같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한 때 장쩌민, 후진타오, 원자바오 등 이공계 출신이 장악했다. 그러다보니 관리자가 아닌 밑바닥에서 민중을 알고 올라 갔고, 세상을 폭넓게 봤으며, 과학기술 중심의 사회발전을 리드할 수 있었다.

게 해야 한다. 수행평가나 자원봉사활동처럼 학생과 학부

정치도 공학처럼 하다보니 아직까지 중국 공산당의 1당

모를 괴롭히고, 객관적이거나 자연스럽지도 않으며, 교사도

독재는 효율이 높고, 부작용을 통제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작

괴롭히는 한국여건에 맞지 않는 평가제도는 폐지되거나 수

동된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정돼야 한다.

합리적인 사회발전을 원한다면 향후 펼쳐질 문·이과 통 합교육에선 이과 비중을 다소 높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국어교육 말하기·읽기·쓰기로 재편해야 학습의 뿌리인 언어(국어)교육은 말하고 읽고 쓰는 교육 으로 재편돼야 한다. 논문시험은 종합적인 지식의 양과 판 단력, 개성, 창조성, 문법 숙지능력을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기에 강화돼야 한다. 솔직히 그동안 논문시험은 당락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수능점수나 내신평가의 곁다리로 활용한 측면이 많지 않았나. 결국 유명 논술고사 강사라는 사람들만 돈을 챙겼

He Is... - 前 한국경제신문 의학담당 기자 - 강원대 약학박사 과정 수료 - 대한약학회 홍보간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홍보이사 -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 ‘환자의 눈으로 쓴 약이야기’등 저술 -‘중외언론인상’ ‘위암알림이상’등 수상

정종호 정종호헬스콘텐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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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규열의 비즈니스 휴머니티

가슴 두근거리는 ‘비전’을 공유하자 “그 회사 비전 있어?”새로운 회사로 옮기면 흔히 듣게 되는 말이다. 혹은 미혼의 남녀가 사귀는 사람을 친구나 부모에게 소개하면 꼭 이런 말을 듣는다.“그 사람 비전 있는 사람이야?”과연, 비전이란 무엇일까. 나는 비전이 있는 사람인가? 내가 다니는 회사는 비전이 있는 회사인가? 내가 경영하는 회사는 직원들에게 비전을 주는 회사인가? 모두가 쉽게 비전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누구나 비전을 쉽게 설명하지는 못한다.

리더는 구체적으로 비전 제시해야

대해 정리해 본다.

바로 비전 때문이다. 비전은 마술과도 같다.

해를 되돌아보고 또 새로운 한해를 맞는 연말에 즈음 하여, 비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설계해야 할 것인지에

우리말 사전에 ‘비전’이란 단어를 찾아보면, ‘내다보이는 장래의 상황, 혹은 이상’으로 풀이되어 있고, 영어 사전에서 ‘Vision’은 ‘미래에 대한 전망’으로 해석되어져 있다. 또, 일반적으로 경영학에서는 ‘막연한 꿈이 아닌 실제적인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 실현되는 최종 상태’를 의미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나에게 비전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3 초 이내에 답하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임직원 모두가 똑같은 목소리로 회사의 비전에 대 해 대답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기업 경영에 있어 CEO가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 되는 것은 모든 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 미래의 가능성이며, 크고 대 담한 생각들이다. 빌 스타브로폴로스가 다우케미컬의 CEO를 맡고 있을때 직원들에게 수시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닥쳐올 미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여 러분이 일생동안 이행해야 할 과업의 중요한 구성요소이기 때문이다. 비전이란 상상이 아니라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혼자 힘으로 그 비전에 도달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함께

하지만 조직의 리더는 보이지 않는 비전을 조직 구성원들

라면 가능하다. 비전이란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지향할 수

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며 공동의 비전이 달성되었을

있는 꿈이자 희망이다”라며 두 명의 벽돌 쌓는 직공의 이야

때 개인의 비전도 실현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줘야 한다.

기를 들려주곤 했다.

일찍이 영국의 석학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는

“하루는 길을 가다가 벽돌을 쌓는 두 사람의 인부를 보고

“비전이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지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한 사람은 벽을 쌓고 있다고 대답

도자의 역할은 비전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그를 따르는 사람

하고 다른 사람은 마을에서 가장 큰 성당을 짓고 있다고 했

들이 그 비전을 받아들여 자신의 비전으로 만들게 하는 것

다. 행동은 같지만 두 사람이 가진 비전은 출발부터 이미 큰

이다. 그래야 조직의 모든 에너지가 같은 목표에 집중될 수

차이가 있었다”

있다. 그때 비전이 실현된다”고 했다.

13세기초 역사상 유례없는 대제국을 세운 칭기즈칸도 흩

그러면서 리더의 비전 공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

어진 부족을 모아 세계를 정복하자는 원대한 비전이 있었기

으며 어린 왕자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생텍쥐베리도 “좋은

에 가능했고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혁신적인 것을 만들자고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배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

외친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으로 세계를 정복했다.

주는 대신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 줘라”라 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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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은 “인생에서 실패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포기하는 바로 그 순간 성공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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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실패는 성공을 향한 또 다른 해법으로 자신만의 비전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에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조건이 조직의 수행 역량이다. 이 부분이 간과된 비전은 이상적인 꿈에 불과하고 구성원

성공한 인물들 비전 출발 남달라

들의 공감이나 참여를 유도하기도 어려워진다.

성공한 사람은 ‘끊임없는 변화와 실패에 굴하지 않는 도전’

자칫 비전을 설계할 때 지나치게 이상적인 면에 치우쳐 현

을 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존경받는 기업은 ‘뚜렷한 목

실을 간과하기 쉬운데 조직 구성원의 역량과 공감이 미흡하

표와 확실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면 훌륭한 비전이라 할 수 없고 달성도 그만큼 어려워진다.

조직의 리더, 혹은 기업의 CEO라면 듣는 순간 가슴이 두 근거릴 정도의 감동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하며 누가 묻더라

이처럼 꿈을 현실로 바꾸는 열쇠는 용기와 신념, 그리고 비전을 가진 리더십이 있어야 가능하다.

도 10초 이내 한 목소리로 설명할 수 있는 목표를 공유해야

왜냐하면 리더는 조직 구성원들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한다. 따라서 비전에는 핵심 가치와 원대한 미래상이 함께

비전을 설정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시간과 노력을 투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자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조직의 비전이 달성되었을 때 조직 구성원의 비전도 동시 에 달성된다는 내용이 생생한 표현으로 묘사되어야 한다. 한편 기업경영에서 미션이란 그 회사나 조직의 존재 이유 를 나타낸 말로 경영이념이라고도 한다.

미국의 저명한 경영학자 케네스 토마스(Kenneth W. Thomas) 박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느낄 때, 또, 권한과 지식이 있고 비전이 있다는 느낌이 들 때 비로소 열정을 느끼며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

미션은 기업 경영의 기본이 되고 출발점이 되는 개념이다.

디즈니랜드의 청소부에게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최고의

미션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시장과 고객을 분석하고

엔터테이너’라는 비전이 없었다면 기꺼이 기쁜 표정으로 사

우리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구성 요소를 명확히 할

진사를 자처하지 않을 것이고 에버랜드 사파리의 운전기사

필요가 있다.

는 동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고객이 우리를 필요로 하거나 우리에게

성공하는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기대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우리가 경쟁 상대와 차별화 될

사업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안목과 비전을 제시하는 능력이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 좋다.

다. 유능한 선장은 방향제시 없이 노를 젓게 하지 않는다.

비전은 그 미션이 제대로 수행 되어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 실현되는 최종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비전은 꿈이 아닌 미래의 실제 모습으로 장기적인 목표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비전경영’이란 목표만 던져 주는 것이 아니라 5년 뒤, 혹 은 10년 뒤 조직 구성원들의 모습을 스스로 그릴 수 있게 도 와주는 것이다. 그것이 ‘비전’이다. 내일의 비전이 명확하다면 어떤 시련이 닥쳐도 결코 포기 하지 않는다.

조직 수행능력 맞게 비전 세워야 미션과 비전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의 의지나 포부 등이 주요 검토 요소가 될 것이다. 또 조직의 미래상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경영을 둘러싸고

He Is... - 삼성그룹 인력개발원 - 삼성자동차 인사부문

있는 여러 환경의 변화 트렌드, 즉 패러다임에 대해 고찰할

- 벤처기업 (주)솔브레인 경영

필요가 있으며, 경쟁사나 세계적 수준의 동종기업에 대한 벤

- 프리스비 파트너스 대표컨설턴트

치마킹도 필요하고 신규사업 영역의 확대 등과 같은 거시적

이규열

인 전략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스마트인사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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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구자승의 디자인 경영

‘소통’과 ‘교감’을 통한 공감대 형성 ‘집사광익(集思廣益)’이란 말이 있다.‘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라는 뜻으로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면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제갈량은 이 내용을 충실히 실천한 지략가로 특히‘소통’을 통한 인사에 성공했다. 인사 뿐 아니라 리더가 결정을 내릴 때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행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 링컨 대통령은 인재를 등용할 때 자기에게 악의를 품고 있는 사람조차 어떤 직위에 적합한 사람이라면 그를 기용했다.

난 주말 오랜만에 일찍 식사를 마치고 최근 대단한 인기몰

와 공감대를 형성하여 중요한 결속력을 만드는 것에 더 중점을

이를 하고 있는 ‘응답하라 1994’를 보기 위해 TV 앞에 앉

두고 있다.

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드라마가 최근 매우 높은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방송사, 출연진, 제작비 등 어느 한 가지를 봐도 성공을

감성 마케팅 소비자를 사로잡다

담보할 만한 물질적 투자에 큰 특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점

2012년 UAE국가가 주관하는 해외 전시프로젝트 국제공모에

이다. 그럼에도 드라마는 방송 횟수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높

참여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경쟁하는 회사들은 규모나 경험

아져 갔고 결국 출연한 주연배우가 목표한 시청률을 달성하자 명

면에서 우리보다 훨씬 많은 국제 경험과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동에서 프리 허그 행사를 갖기도 했다.

하지만 경력 등으로 보여지는 부분보다 더 중요한 건 보여지지

제한된 시청조건, 신인급 배우 캐스팅, 저예산 등에도 이 드라 마가 왜 이렇게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매우 궁금해졌다.

않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라고 확신을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우 리는 접근 방법을 달리 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시청자와의 공감대에 있었다. 아니 정확히 표

전시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이례적으로 기술적인 부분보다 그

현하면 소통을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드라마를 바라보게 하

들의 역사, 문화, 종교, 인식 등을 더 면밀히 조사했고 이러한 부

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속의 공간으로 들어오도록 길을 열어 주

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끊임없

고 있었다.

이 고민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출연자들이

최종 프리젠테이션에서 기술과 경험을 말하기 보다는 이해와

연기하는 모습에서 소중한 자신의 과거를 끄집어 내 드라마와

공감을 이야기 했다. 결국 이해를 통해 소통하고자 했던 노력이

끊임없이 교감을 이루고 있었다. 이는 드라마를 통해 짧은 시간

기라성 같은 큰 회사들을 누르고 국제공모를 통해 당당히 프로

이지만 가슴속에 묻어둔 채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그 시절의 꿈

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자기 주장을

과 기록들을 앨범 속 사진 한 장처럼 미소를 머금으며 바라보고

하며 세상을 살아나가고 있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는 끊임없

있는 것이었다.

이 발차기를 했고 갓난아이 시절도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울음

최근 광고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품들도 화려하거

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

나 자극적이기보다는 오히려 절제된 표현으로 더 많은 관심을

우리의 본질은 이해를 구하고 소통을 통해 공감하는 것이다.

이끌어 내고 있다. 이러한 감성 마케팅은 일방적인 시각적 전달

우리가 일하고 있는 많은 분야에 생산과 마케팅 방법이 다를 수

의 한계를 탈피해 메시지를 바라보며 시각적 전달이 아닌 내면

는 있지만 더 이상 이해를 구하지 못하고 단절된 방법은 더 큰

에 교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당장 눈앞에 물건 하

미래를 만들어 내지는 못 한다. 오늘날 대중들은 판단할 만한 많

나를 세일즈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시장을 바라다보며 소비자

은 기준과 기회를 많은 경험을 통해 이미 가지고 있다. 더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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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하는 방식의 단 방향 채널만으로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을 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점이다.

수는 없다. 지금도 많은 기업들은 그들의 제품이나 회사를 대중

국가는 제도를 기업은 기술을 개인은 역량을 과신해 일방적으

에게 알리기 위해 많은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매체를 통

로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보다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요소에 상

해 광고하고 행사를 기획하며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대방에게 펼쳐 보이며 공감하게 하는 과정을 통해 오히려 문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적극 홍보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대

점을 찾아 간다면 항상 우리가 추구하는 고객만족과 혁신이 어

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자 적극 구애하고 있는 것이다.

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

지난 주 인사동에 조금은 독특한 음악 전시를 보러 갔었다. 아

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만 대중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성실히 답

주 오래된 유명한 음반회사에서 하는 전시인데 자신들이 가지고

변하는 소통을 통한 방식에는 익숙하지 못 한 것 같다.

있는 아이덴티티를 소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터렉티브한 전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민연금 제도가 출발 당시 어떤 이유

를 진행하고 있었다. 두 시간 넘게 전시장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

에서 인지 모르겠지만 국가가 국민과의 관계에 있어서 충분한

에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라는 전시 포스터의 메시

소통을 통해 이해시키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보다는 눈에 보이는

지가 눈에 들어 왔고 그것에 공감했다. 전시장에서의 대중과 소

제도적 장치만을 가지고 완벽할 것처럼 홍보했던 점이 아쉬워

통하려고 하는 전시 방법의 형식도 독특했지만 그들이 가지고

보이는 것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있던 콘텐츠와 철학이 공감됐기 때문이었다. 어느 분야나 최고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늘 아

한 방향 소통 대중에 어필 못해

침에 일어나 최선의 하루를 다짐 하며 열심히 살아가지만 늘 부

이제 국가, 기업, 개인도 모두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

족함을 느끼는 것은 우리 모두에 고민일 것이다. 이러한 평생 해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다

야 할 고민이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하지만 고민을 하는 방법만

양한 콘텐츠에 익숙해진 대중의 기호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큼은 겸손함과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끼면서 출발하면 어떨까 한

는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도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이 무

다. 지난 시간은 우리에게 마음속으로 밖에 응답할 수밖에 없는

엇인지를 꼭 찾아내야만 한다.

과거가 되어 기억 속에서 즐거움을 주는데 그칠 뿐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이야기를 하게 만들고 그러한 내용을

2014년은 우리에게 응답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

잘 이해해 주는 절친의 마음처럼 서비스 제공자도 대중의 마음

부쩍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모두에게 어려운 상황이 새로 다

의 헤아리지 못 한다면 어떤 제도나 상품, 사업도 투자한 만큼의

가올 2014년에 어떤 질문을 던질지를 온 몸으로 느끼게 하는 것

결과를 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은 우리 스스로를 겸손하게 만들어 주려는 행운의 선물이라고

일본의 백색 가전이 왜 인도인들의 식생활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기술을 과신하여 냉장고 판매에 부진 했었는지를 타산지석으로 되새겨 봄직하다. 대중이 원하는 것은 소통을 바 탕으로 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서비스 제공자들은 개발과 판매에 관

생각해 본다.

He Is... - 크리에티브 디렉터/컨텐츠 디자이너 -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산업디자인과 졸업 - 건국대, 동국대 출강

점과 만족도를 스스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

- 삼성물산

다. 말로는 고객만족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내세우고 있지만 고객

- 0211PLANNING 소장

의 마음을 이해하고 분석해 답을 내놓는 서비스 제공자는 많지

구자승

않은 게 사실이다. 우리는 대부분 쌍방향이 아닌 일방적인 소통

NLS대표

December 2013

124��128��.indd 133

133

2013-11-28 �� 4:37:31


대한민국 500대 주식부호

2013년 11월 22일 종가 기준

134����500.indd 134

2013-11-28 �� 4:38:58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1.22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1.22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

이건희

71

M

삼성전자 회장

115,736.2 119,775.3

-3.4 -4,039.1

51

조희원

46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3,070.6

2,291.8

34.0

2

정몽구

75

M

현대차그룹 회장

71,357.9 66,819.5

6.8 4,538.5

52

이복영

66

M 삼광글라스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3,070.6

3,066.8

0.1

3.7

3

정의선

43

M

현대자동차 부회장

31,728.0 30,289.5

4.7 1,438.6

53

신격호

91

M 롯데그룹 총괄회장

3,065.6

2,986.4

2.7

79.2

4

최태원

53

M

SK 회장

24,922.7 19,885.9

25.3 5,036.8

54

임성기

73

M 한미약품 회장

3,015.5

1,342.0 124.7 1,673.5

5

서경배

50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4,319.4 28,470.3 -14.6 -4,150.9

55

김호연

58

M

3,011.8

3,745.9 -19.6 -734.1

6

정몽준

62

M

국회의원

20,760.8

8.2 1,582.1

56

장형진

67

M 영풍 회장

2,999.1

4,164.7 -28.0 -1,165.6

7

신동빈

58

M

롯데그룹 회장

18,679.4 18,475.6

1.1

203.8

57

정몽열

49

M KCC건설 사장

2,956.9

2,053.8

44.0

903.1

8

신동주

59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7,461.3

17,720.0

-1.5 -258.7

58

조현준

45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2,891.6

2,448.3

18.1

443.3

9

이명희

70

F

신세계그룹 회장

16,716.0

15,183.8

10.1 1,532.2

59

정지완

57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859.9

2,621.1

9.1

238.8

10

홍라희

68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5,704.5

17,069.2

-8.0 -1,364.7

60

이화영

62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819.0

2,427.1

16.1

391.9

11

조양래

76

M

한국타이어 회장

13,759.5 10,270.6

34.0 3,488.9

61

김상헌

64

M 동서 회장

2,722.6

1,645.3

65.5 1,077.3

12

정용진

45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3,445.2 12,989.4

455.8

62

허재명

42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634.6

2,265.3

16.3

369.3

13

이재현

53

M

CJ그룹 회장

12,957.9 15,788.5 -17.9 -2,830.7

63

조석래

78

M 효성그룹 회장

2,611.3

2,709.3

-3.6

-98.0

19,178.7

3.5

전 빙그레그룹 회장

778.8

14

이재용

45

M

삼성전자 부회장

12,185.8 13,244.8

-8.0 -1,058.9

64

정상영

77

M KCC그룹 명예회장

2,586.6

1,674.2

54.5

912.4

15

구본무

68

M

LG그룹 회장

11,735.4 13,006.6

-9.8 -1,271.2

65

최재호

52

M 무학 대표이사

2,518.6

1,819.4

38.4

699.2

16

이해진

46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0,444.7

5,085.3 105.4 5,359.4

66

이기형

50

M 인터파크 회장

2,465.7

1,549.2

59.2

916.4

17

정몽진

53

M

KCC 대표이사 회장

8,949.7

5,642.6

58.6 3,307.1

67

장세환

33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460.5

2,398.0

2.6

62.4

18

구본준

62

M

LG전자 부회장

8,476.8

9,492.8 -10.7 -1,016.0

68

정유경

41

F

2,454.1

2,228.9

10.1

225.2

69

정몽규

51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444.6

2,249.4

8.7

195.2

70

유양석

54

M 한일이화 부회장

2,415.7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19

이준호

49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8,410.8

4,095.0 105.4 4,315.8

20

정지선

41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8,394.5

8,491.2

21

이화경

57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8,012.8

9,372.1 -14.5 -1,359.2

71

정몽원

58

M 한라건설 회장

2,393.6

2,287.7

4.6

105.9

22

담철곤

58

M

오리온그룹 회장

7,136.0

8,345.9 -14.5 -1,209.9

72

강호찬

42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373.6

2,439.7

-2.7

-66.2

23

최기원

49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6,877.5

5,486.3

25.4 1,391.3

73

조희경

47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2,338.3

1,745.3

34.0

593.0

24

김승연

61

M

한화그룹 회장

6,757.2

5,882.9

14.9

874.4

74

조현상

42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2,332.6

2,179.7

7.0

152.8

25

채진영

66

M

화풍집단지주 대표

6,690.9

7,524.4 -11.1 -833.5

75

조창걸

74

M 한샘 회장

2,322.5

1,012.0 129.5 1,310.4

26

김준일

61

M

락앤락 회장

6,591.2

6,881.5

27

정몽윤

58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255.4

6,235.9

-1.1

-96.6

-4.2 -290.4 0.3

810.9 197.9 1,604.9

76

박준경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314.1

3,012.7 -23.2 -698.6

19.5

77

허용수

45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180.4

2,930.1 -25.6 -749.7

28

조현범

41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6,149.6

4,623.3

33.0 1,526.3

78

박찬구

65

M 금호석유화학 회장

2,152.8

2,802.7 -23.2 -649.9

29

오세영

50

M

코라오홀딩스 회장

5,850.8

3,547.7

64.9 2,303.1

79

이장한

61

M 종근당그룹 회장

2,131.7

1,031.3 106.7 1,100.5

30

김남호

38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782.5

4,636.7

24.7 1,145.8

80

이태성

35

M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4남)

2,125.7

1,191.2

78.5

934.5

31

구본능

64

M

희성그룹 회장

5,597.8

6,247.2 -10.4 -649.4

81

허용도

65

M 태웅 회장

2,105.0

1,568.0

34.2

537.0

32

조정호

55

M

메리츠증권 회장

5,290.0

3,474.0

52.3 1,816.0

82

신영자

71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098.9

2,072.9

1.3

26.1

33

구광모

35

M

LG전자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237.7

5,799.2

-9.7 -561.5

83

안재일

51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2,090.2

1,795.8

16.4

294.4

34

이수영

71

M

OCI 그룹 회장

5,153.0

4,552.6

13.2

600.4

84

이호진

51

M 전 태광그룹 회장

2,042.7

1,717.8

18.9

324.8

35

조현식

43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984.7

3,720.5

34.0 1,264.2

85

함태호

83

M 오뚜기 전 회장

2,042.5

1,335.2

53.0

707.3

36

김택진

46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4,933.9

3,369.5

46.4 1,564.4

86

이민주

65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016.4

1,744.6

15.6

271.8

37

구본식

55

M

희성그룹 부회장

4,815.6

5,334.9

-9.7 -519.3

87

이민규

2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2,005.2

1,233.6

62.6

771.6

38

정교선

39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643.9

4,048.7

14.7

595.2

88

이민호

33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2,005.2

1,233.6

62.6

771.6

39

김영식

61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603.4

5,087.3

-9.5 -483.9

89

구본걸

56

M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943.8

1,859.2

4.6

84.6

40

정몽익

51

M

KCC 사장

4,441.6

2,800.3

58.6 1,641.3

90

안성호

45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915.0

1,261.8

51.8

653.2

41

김남구

50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424.1

5,038.4 -12.2 -614.3

91

박정원

51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892.2

1,807.0

4.7

85.2

42

이정훈

60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4,315.8

2,655.0

62.6 1,660.7

92

박준형

77

M 신라교역 회장

1,879.8

1,598.4

17.6

281.4

43

허창수

65

M

GS그룹 회장

4,113.4

6,911.3 -40.5 -2,797.9

93

허진수

60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1,859.6

3,173.9 -41.4 -1,314.3

44

강병중

74

M

넥센 회장

3,637.5

3,768.0

-3.5 -130.5

94

정현호

51

M 메디톡스 대표이사

1,829.6

45

장세준

39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626.7

3,495.2

131.5

95

김석수

59

M 동서식품 회장

1,819.2

1,099.3

65.5

46

박관호

41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3,482.4

4,166.1 -16.4 -683.7

96

고희선

64

M 새누리당 국회의원(농우바이오 회장)

1,809.1

1,718.3

5.3

90.8

47

이명근

69

M

성우하이텍 회장

3,437.7

2,311.9

48.7 1,125.8

97

함영준

54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1,806.0

1,182.2

52.8

623.7

48

김준기

69

M

동부그룹 회장

3,236.4

3,138.5

98.0

98

이수만

61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803.1

1,950.2

-7.5 -147.1

49

박철완

35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3,229.6

4,196.5 -23.0 -966.9

99

구자열

60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782.6

1,892.8

-5.8 -110.2

50

천종윤

56

M

씨젠 대표이사

3,093.7

3,036.3

57.3

100

양현석

43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763.4

2,227.4 -20.8 -464.0

3.8

3.1 1.9

December 2013

134����500.indd 135

1~100

순 위

850.1 115.2

979.5 719.8

135

2013-11-28 �� 4:38:59


101~2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1.22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6.5 -629.3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1.22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51

윤석민

49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153.5

1,177.5

798.4

152

장철진

75

M

영풍산업 회장

1,152.2

1,644.1 -29.9 -491.9

-10.8 -210.9

153

김준호

101 허경수

56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749.1

2,378.4

102 최평규

61

M

S&T그룹 회장

1,743.5

945.1

103 이재웅

45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737.2

1,948.1

104 김광수

51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1,728.6

923.2

105 허남각

75

M

삼양통상 회장

1,688.9

2,287.7

-26.2 -598.8

155

106 이웅열

57

M

코오롱그룹 회장

1,685.2

1,838.9

-8.4 -153.8

156

84.5 87.2

805.4

-2.0

-24.0

66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151.5

1,132.7

154 왕위에런 49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122.5

1,349.2 -16.8 -226.7

김세연

41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120.8

김원일

38

M

골프존 대표이사

1,105.7

3,388.2 -67.4 -2,282.5 1,505.7 -27.3 -411.5

688.2

1.7 62.9

18.8 432.6

107 안철수

51

M

국회의원

1,661.4

1,050.2

58.2

611.2

157

허승조

63

M

GS리테일 부회장

1,094.1

108 성기학

66

M

영원무역 회장

1,660.7

1,383.5

20.0

277.2

158

서영필

49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090.6

2,347.9 -53.5 -1,257.2

109 김주원

40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651.1

1,442.7

14.4

208.4

159

박진원

45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1,087.6

1,032.9

5.3

54.7

110

최창규

63

M

영풍정밀 부회장

1,598.8

1,985.1

-19.5 -386.4

160

조병호

67

M

동양기전 회장

1,086.4

981.0

10.7

105.4

111

단재완

66

M

한국제지 회장

1,567.7

1,256.6

311.1

161

김재수 N/A M

112

조양호

64

M

한진그룹 회장

1,546.9

3,396.6

-54.5 -1,849.7

162

박연차

68

113

홍원식

63

M

남양유업 회장

1,539.2

1,717.3

-10.4 -178.1

163 임상민

114

양주환

61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517.2

697.9

117.4

164

엄평용

115

허명수

58

M

전 GS건설 사장

1,510.5

2,462.7

165 김상면

116

신춘호

81

M

농심그룹 회장

1,496.3

1,495.8

0.0

0.4

166

117

정재은

74

M

신세계 명예회장

1,446.7

1,369.2

5.7

77.5

167

118

-17.3 -301.4

24.8

819.3

-38.7 -952.1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1,084.7

N/A

N/A

N/A

M

태광실업 회장

1,083.5

1,139.1

-4.9

-55.6

33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062.8

923.9

15.0

138.9

56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048.4

1,037.4

1.1

10.9

67

M

자화전자 대표

1,046.4

823.6

27.0

222.8

김동연

75

M

부광약품 회장

1,045.9

1,003.2

4.3

42.7

윤성태

49

M

휴온스 대표이사

1,041.5

415.7 150.5

625.8

168

김덕용

56

M

KMW 대표이사

1,030.3

752.6

36.9

277.7

-12.7

169

정도언

65

M

일양약품 회장

1,025.3

1,121.1

-8.6

-95.9

1,551.2

-11.6 -179.5

170

김상헌

50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019.2

826.1

23.4

193.1

1,861.8

-26.8 -498.1

171

구자경

88

M

LG그룹 명예회장

1,017.0

1,120.7

172

유성락

69

M

이연제약 대표

1,013.8

723.0

40.2

290.8

173

김정완

56

M

매일유업 회장

1,012.5

646.6

56.6

365.9

174

홍영철

65

M

고려제강 회장

1,012.0

849.8

19.1

162.2

175

김선혜

42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08.8

서영우

41

M

대양전기공업 대표

1,007.7

최윤범

38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993.0

김중헌

59

M

이라이콤 대표이사

989.3

최정운

60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987.4

848.2

180 손주은

52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981.8

190.8

181

김용민

37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974.5

1,229.4 -20.7 -254.9 1,121.8 -13.8 -154.3

최창원

49

M

SK케미칼 부회장

1,441.8

1,743.2

119 정몽근

71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400.3

1,413.1

120 최창영

69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371.7

121 허광수

67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363.7

122 성규동

56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361.8

1,103.5

23.4

258.3

123 김창호

53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345.1

1,404.3

-4.2

-59.3

124 조남호

62

M

한진중공업 회장

1,345.0

1,066.5

26.1

278.5

125 구본상

43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342.0

1,047.3

28.1

294.6

126 구자은

49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339.9

1,504.1

-10.9 -164.2

176

127 최창근

66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338.7

1,541.6

-13.2 -202.9

177

128 허태수

56

M

GS홈쇼핑 사장

1,329.3

2,069.7

-35.8 -740.4

178

129 김동관

30

M

한화큐셀CS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325.3

1,153.8

14.9

171.5

179

130 오승환

49

M

네이버 이사

1,320.5

472.4

179.6

131 이성엽

43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319.2

1,128.5

16.9

-0.9

-9.3 -103.7

1,120.8 -10.0 -112.0 815.6

23.6

192.1

1,408.1 -29.5 -415.2 759.4

30.3

229.9

1,399.4 -29.4 -412.0 962.9

2.0

18.9

132 구자용

58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316.9

1,422.2

-7.4 -105.3

182 승만호

56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967.5

133 구미정

58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303.3

1,420.8

-8.3 -117.5

183 한영재

58

M

노루홀딩스 회장

963.9

452.5 113.0

511.4

134 김만수

83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303.2

1,072.4

21.5

230.8

184 이원준

35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956.9

792.5

164.4

135 이준호

67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301.5

1,295.7

0.5

5.9

구연경

35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945.3

136 신동원

55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300.0

1,031.4

26.0

268.5

137 허동수

70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279.8

1,740.1

138 박지원

48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259.5

1,203.6

185

20.7

1,058.2 -10.7 -112.9

186 우쿤리앙 48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936.3

803.3

16.6

-26.5 -460.3

187 김재윤

43

M

서원인텍 대표이사

935.6

589.7

58.7

345.9

55.9

188 허준홍

38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924.4

979.9

-5.7

-55.5

4.6

139 이욱진

44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256.2

1,581.5

140 구자균

56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246.3

1,339.0

-6.9

-92.7

141 이순형

64

M

세아홀딩스 회장

1,236.4

1,246.1

-0.8

-9.7

-20.6 -325.3

133.0

허일섭

59

M

녹십자 회장

921.8

190 채형석

53

M

애경그룹 부회장

916.7

191

김정식

84

M

대덕GDS 회장

911.3

1,000.0

1,070.3 -14.9 -159.5

189

1,044.5 -11.7 -122.7 452.6 102.5 -8.9

464.1 -88.7

142 장세주

60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228.0

1,311.1

-6.3

-83.1

192

구훤미

66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910.8

143 송호근

61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218.7

1,189.7

2.4

29.0

193

이경수

67

M

코스맥스 대표

907.2

769.7

17.9

137.5

144 김병관

40

M

웹젠 대표이사

1,215.7

1,055.8

15.1

159.9

194

박성형

84

M

신라교역 회장

904.6

768.6

17.7

136.0

145 허진규

73

M

일진그룹 회장

1,211.1

1,700.2

195 임창완

51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901.1

561.6

60.4

339.5

146 박용만

58

M

두산 회장

1,201.3

1,157.9

윤영달

68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900.2

799.3

12.6

100.9

147 박문덕

63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200.6

1,735.8

-30.8 -535.1

197 김근수

65

M

후성그룹 회장

887.8

148 이주성

35

M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196.9

1,192.7

0.4

4.2

198 김석환

39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886.8

892.8

-0.7

149 남승우

61

M

풀무원 대표이사

1,176.9

1,041.6

13.0

135.4

박석원

42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886.8

844.4

5.0

42.4

150 양용진

60

M

코미팜 회장

1,176.5

1,292.7

-9.0 -116.2

200 신동윤

55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879.4

673.0

30.7

206.4

136

134����500.indd 136

-28.8 -489.1 3.8

43.5

196

199

1,057.3 -16.0 -169.5 -6.0

December 2013

2013-11-28 �� 4:39: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1.22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9.4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251

권기범

46

M

동국제약 대표이사

683.9

252 송병준

37

M

게임빌 대표이사

683.0

회사/소속/관계

2013.11.22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01

박정길

42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877.8

202

윤동한

66

M 한국콜마 대표이사

870.6

203

김동녕

68

M 한세실업 회장

865.9

860.8

0.6

5.1

253 단우준

32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682.6

553.9

23.2

128.7

204

박용성

73

M 두산중공업 회장

864.9

835.7

3.5

29.3

254 안정숙

63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679.4

689.8

-1.5

-10.5 -45.6

587.4

290.4

1,125.7 -22.7 -255.1

401.6

70.3

282.4

1,741.5 -60.8 -1,058.5

구자홍

67

M LS미래원 회장

863.5

218.3 295.6

645.2

255 박세창

38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675.8

721.3

-6.3

강정석

49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861.2

152.1 466.1

709.1

256 구본진

49

M

LG패션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673.4

632.1

6.5

41.3

207

김정돈

59

M 미원상사 회장

860.2

617.9

39.2

242.3

257 이희춘

52

M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670.6

513.0

30.7

157.6

208

박용현

70

M 두산건설 회장

858.4

828.0

3.7

30.3

258 이길환

72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670.1

607.0

10.4

63.1

209

박희원 N/A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857.1

N/A

N/A

N/A

259 박판연

62

F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667.3

497.1

34.2

170.2

210

안갑원

76

M 성광벤드 회장

852.0

732.0

16.4

120.0

260 김선영

58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664.3

441.7

50.4

222.5

211

최정일

3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846.0

1,210.8 -30.1 -364.7

261 이채윤

63

M

리노공업 대표이사

663.9

1,160.3 -42.8 -496.3

212

장세욱

51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839.8

896.6

-6.3

-56.8

262 유상덕

54

M

삼탄 회장

663.5

616.1

7.7

213

구본순

54

M LG패션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836.7

785.5

6.5

51.3

263 박혜원

50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60.8

621.0

6.4

39.8

214

김상태

60

M 평화정공 회장

834.6

516.6

61.6

318.0

264 윤재승

51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659.3

428.8

53.8

230.5

265 원국희

80

M

신영증권 회장

658.4

559.7

17.6

98.7

266 박영옥

52

M

스마트인컴 대표

654.5

514.0

27.3

140.5 -81.5

215

김영봉

60

M 모토닉 회장

828.6

216

곽동신

39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828.2

217

허연수

52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825.6

218

김익래

63

M 다우기술 회장

803.1

219

김종구

64

M 파트론 대표이사

220

류 진

55

M 풍산그룹 회장

1,044.1 -20.6 -215.4 497.2

66.6

330.9

47.4

267 채진요

59

M

화풍집단지주 이사

653.9

735.3 -11.1

654.5

22.7

148.6

268 서혜숙

63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646.5

818.8 -21.0 -172.3

802.2

819.0

-2.1

-16.8

269 차근식

59

M

아이센스 대표

636.4

N/A

N/A

N/A

801.8

681.5

17.7

120.3

270 정광춘

60

M

잉크테크 대표이사

632.9

617.3

2.5

15.6

271

-78.7

1,145.7 -27.9 -320.1

221

박태원

44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800.4

762.2

5.0

38.1

222

이충곤

69

M 에스엘 회장

799.7

684.1

16.9

115.7

223

천경준

66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796.6

1,012.2 -21.3 -215.6 1,020.6 -22.2 -226.8

구혜원

54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628.0

706.6 -11.1

272 이창원

77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625.7

427.6

46.3

198.0

273 천궈웨이

41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620.8

657.5

-5.6

-36.7

224

최규옥

53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793.8

274

손동창

65

M

퍼시스 회장

620.7

508.5

22.1

112.2

225

서태선

62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790.0

441.1

79.1

348.9

275

박서원

34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619.2

578.3

7.1

40.9

226

우석형

58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785.7

756.2

3.9

29.5

276

구자영

74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18.3

767.8 -19.5 -149.5

227

이승훈

40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783.4

670.1

16.9

113.3

277 김영훈

61

M

대성그룹 회장

615.2

551.1

11.6

64.1

228

조정일

51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783.0

527.9

48.3

255.0

278 이용한

59

M

아이피에스 회장

615.2

399.5

54.0

215.6 184.3

229

구본길

47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777.8

279 이인옥

42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13.5

429.2

43.0

230

장인순

85

F

774.9

745.6

3.9

29.3

280 조문수

55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611.9

527.4

16.0

84.5

231

김종희

37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758.2

458.2

65.5

300.0

281 백정호

55

M

동성화학 회장

600.0

607.8

-1.3

-7.8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1,029.0 -24.4 -251.2

232

허인영

41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750.9

988.4 -24.0 -237.5

282 서은숙

60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598.1

749.4 -20.2 -151.2

233

허철홍

34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747.4

1,068.9 -30.1 -321.5

283 김정민

51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595.7

299.8

234

이재환

46

M 톱텍 대표이사

746.3

899.7 -17.1 -153.5

284 홍민철

62

M

대원강업 대주주

595.0

721.4 -17.5 -126.5

98.7

295.9

235

김영민

68

M 서울도시가스 회장

744.3

460.4

61.7

283.9

285 장화리

51

M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593.8

812.4 -26.9 -218.6

236

김석환

56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742.2

363.9 104.0

378.3

286 정몽혁

52

M

현대종합상사 회장

592.9

394.6

50.2

198.2

237

허세홍

44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738.3

1,008.2 -26.8 -269.9

287 박인원

40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91.3

563.0

5.0

28.3

238

윤영환

79

M 대웅제약 회장

737.2

448.9

64.2

288.3

288 박형원

43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91.3

563.0

5.0

28.3

239

양태회

49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718.9

791.1

-9.1

-72.2

289 정 호

75

M

화신 회장

590.6

484.4

21.9

106.2

240

김명선

48

M 지디 대표이사

713.9

N/A

N/A

N/A

290 허완구

77

M

승산그룹 명예회장

582.6

939.7 -38.0 -357.1

241

구본엽

41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712.5

507.7

40.3

204.8

291

안건준

48

M

크루셜텍 대표이사

579.8

549.7

5.5

242

김익환

37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709.5

714.3

-0.7

-4.8

292 김상근

63

M

(주)상보 대표이사

576.7

553.7

4.1

23.0

243

최내현

43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702.3

917.5 -23.5 -215.2

293 이우현

45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570.0

593.6

-4.0

-23.6

244

허정수

63

M GS네오텍 회장

700.9

1,435.5 -51.2 -734.5

294 김종섭

66

M

삼악악기 회장

568.7

325.3

74.8

243.4

245

단우영

34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700.2

567.9

23.3

132.3

295 박상환

56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568.3

569.3

-0.2

-1.0

246

윤희종

66

M 위닉스 대표이사

698.4

231.9 201.2

466.5

296 임세령

36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565.3

491.4

15.0

73.9

247

박삼구

68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696.9

743.7

-46.9

297 남광희

54

M

KH바텍 대표이사

562.7

365.1

54.1

197.6

1,255.8 -45.0 -565.1

248

우종인

52

M 비에이치아이 대표

690.7

249

김장연

56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689.1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685.5

250 우뤠이비아오 54

-6.3

298 나성균

42

M

네오위즈 대표이사

561.8

830.1 -32.3 -268.3

299 구본욱

36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559.0

400.1

39.7

158.9

1,168.5 -41.3 -483.0

300 문휴건

51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56.5

428.1

30.0

128.4

December 2013

134����500.indd 137

30.1

422.1

266.9 158.1

201~300

205 206

137

2013-11-28 �� 4:39:00


301~4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1.22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351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1.22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01

김창수

52

M

F&F 대표이사

556.4

480.1

15.9

76.3

변대규

53

M

휴맥스 대표이사

489.1

296.6

64.9

192.5

302

구자명

61

M

LS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556.0

652.7 -14.8

-96.7

352 장영신

77

F

애경그룹 회장

488.3

240.4 103.1

247.9

303

구형모

26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555.8

638.2 -12.9

-82.4

353 박민관

50

M

우양에이치씨 대표

487.5

314.7

54.9

172.9

304

이화일

71

M

조선내화 회장

554.2

419.5

32.1

134.7

354 김성기

58

M

세원물산 대표(김문기 세원정공 회장 동생)

486.3

267.8

81.6

218.5

305

최호성

46

M

엘티씨 대표이사

553.4

N/A

N/A

N/A

355 박희재

52

M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이사

485.9

222.2 118.6

263.6

306

고석태

59

M

케이씨텍 대표이사

551.3

428.9

28.6

122.4

356 이우정

44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485.0

475.9

1.9

9.1

307

전세호

57

M

심텍 대표이사

550.9

821.6 -32.9 -270.6

357 이재원

45

M

슈프리마 대표이사

475.8

379.8

25.3

96.0

308

이성범

75

M

우진 회장

550.8

216.3 154.6

334.5

358 최영호

49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475.6

N/A

N/A

N/A

309

서성석

61

M

코스맥스 임원

549.8

466.4

17.9

83.3

359 원 영

5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73.6

455.7

3.9

17.9

310

천종기

51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548.8

538.7

1.9

10.2

360 이영진

53

M

태양기전 대표이사

472.4

544.3 -13.2

-71.9

311

임혜옥

55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547.3

501.6

9.1

45.7

361 박한오

51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472.0

331.4

42.4

140.6

312

김문희

85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545.2

1,146.5 -52.5 -601.4

362 구자준

63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71.1

399.9

17.8

71.2

313

홍석표

34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544.0

87.2

363 김용우

52

M

더존비즈온 이사

469.5

558.3 -15.9

-88.8

456.8

19.1

314

김재경

66

M

인탑스 대표이사

543.5

743.5 -26.9 -200.0

364 이종훈

57

M

인천도시가스 회장

466.9

362.3

28.9

104.6

315

문영훈

80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40.1

543.6

-0.6

-3.5

365 나춘호

71

M

예림당 회장

466.9

385.7

21.1

81.2

316

김종규

61

M

블루콤 대표이사

539.3

411.8

31.0

127.5

366 설윤호

38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66.3

455.0

2.5

11.3

317

노희열

56

M

오로라월드 회장

535.4

244.0 119.4

291.4

367 오순택

67

M

동일산업 대표이사

465.6

537.6 -13.4

-71.9

318

이종우

52

M

우전앤한단 대표이사

531.3

446.0

19.1

85.3

368 전지혜

42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462.4

310.5

48.9

151.8

319

허진수

36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529.4

249.9 111.9

279.5

369 윤재용

54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461.6

292.8

57.6

168.7

320

채동석

49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529.3

260.6 103.1

268.8

370 김형근

55

M

빅솔론 대표이사

457.0

216.1 111.5

240.9

321

허희수

34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528.1

249.2 111.9

278.8

371

박세종

74

M

세종공업 명예회장

453.3

303.5

49.4

149.8

322

박종훈

88

M

약사

526.9

309.4

70.3

217.5

372

구재희

46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53.2

549.6 -17.6

-96.5

323

장진이

36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526.7

294.1

79.1

232.6

373 박천석

53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450.9

167.3 169.4

283.5

324

장진혁

39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526.7

294.1

79.1

232.6

374

이만득

57

M

삼천리 회장

450.1

417.9

7.7

32.1

325

김용주

57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525.2

N/A

N/A

N/A

375

구재고

72

M

해덕파워웨이 대표

449.7

345.0

30.4

104.8 -93.2

326

주진우

64

M

사조산업 회장

523.3

949.4 -44.9 -426.1

376

김영달

45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48.7

541.9 -17.2

327

김 담

48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523.0

470.7

52.3

377 조동혁

63

M

한솔그룹 명예회장

448.6

364.4

23.1

84.2

328

임지윤

34

M

옵트론텍 사장

520.0

667.6 -22.1 -147.7

378 최양하

64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447.4

189.0 136.8

258.5

379

11.1

329

양규모

70

M

KPX그룹 회장

515.9

477.9

8.0

38.1

오유인

63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46.0

426.8

4.5

19.2

330

구웅모

24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14.8

596.2 -13.7

-81.4

380 이정자

69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445.8

367.1

21.4

78.7

331

박재원

28

M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511.4

477.7

7.0

33.6

381 원혁희

87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444.6

427.8

3.9

16.8

332

나우주

49

M

엘엠에스 대표이사

509.6

244.9 108.1

264.7

382 윤성덕

55

M

태광 대표이사

443.0

447.0

-0.9

-4.1

25.7

89.4

333

박종수

67

M

유아이디 최대주주

509.1

429.9

18.4

79.2

383 박헌서

75

M

한국정보통신 회장

437.6

348.1

334

한승수

66

M

제일약품 회장

509.0

511.0

-0.4

-2.0

384 손병준

51

M

모베이스 대표이사

437.5

630.6 -30.6 -193.1

335

신용철

53

M

아미코젠 대표이사

508.7

N/A

N/A

N/A

385 김성진

83

M

파라다이스 고문

436.7

301.9

44.6

134.8

336

장세홍

47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507.8

481.1

5.6

26.7

386 허재철

66

M

대원강업 회장

435.0

497.9 -12.6

-62.9

337

이태영

54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507.7

213.1 138.2

294.6

387 곽영필

75

M

도화 최대주주

432.6

401.5

338

구자엽

63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504.1

592.5 -14.9

-88.4

388 박종철

55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432.3

557.8 -22.5 -125.5

7.7

31.1

339

정영배

52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503.3

328.6

53.1

174.6

389 허석홍

12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430.7

592.8 -27.3 -162.0

340

김영호

69

M

일신방직 회장

502.6

381.8

31.6

120.8

390 서민정

22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430.6

316.5

36.0

114.0

341

채승석

43

M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501.3

268.1

87.0

233.2

391 구준모

39

M

일지테크 사장

430.5

141.3 204.7

289.2

342

김동선

24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97.5

433.1

14.9

64.4

392 권희석

56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28.6

429.3

-0.2

-0.7

343

김동원

28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497.5

433.1

14.9

64.4

393 허영인

64

M

SPC그룹 회장

428.0

202.0 111.9

226.0

344

허정섭

74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95.0

292.8

69.1

202.2

394 김명준

72

M

우리산업 대표이사

427.7

153.3 178.9

274.4

345

원종익

58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94.9

476.2

3.9

18.7

395 윤재훈

52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425.6

N/A

N/A

N/A

346

강덕영

66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493.7

518.3

-4.8

-24.6

396 우자형

55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25.0

409.0

3.9

16.0

347

구자훈

66

M

LIG손해보험 회장

492.9

365.2

35.0

127.7

397 이상웅

55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423.9

385.2

10.1

38.7

348

정창수

77

M

부광약품 부회장

492.2

472.1

4.3

20.1

398 이은백

40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422.9

392.7

7.7

30.2

349

김영목

57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491.9

619.8 -20.6 -127.9

399 서영민

52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422.5

367.9

14.9

54.7

350

원종규

54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91.7

473.1

400 지현욱

35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421.2

246.4

71.0

174.8

138

134����500.indd 138

3.9

18.6

December 2013

2013-11-28 �� 4:39:01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1.22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451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1.22 2013.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01

허남섭

62

M

한일시멘트 회장

420.5

285.0

47.5

135.5

곽재선

54

M

KG케미칼 회장

365.9

258.8

402

장상돈

76

M

한국철강 회장

420.2

426.3

-1.4

-6.1

452 박순석

69

M

신안그룹 회장

365.3

481.4 -24.1 -116.0

403

황철주

54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418.3

405.8

3.1

12.5

453 황창연

59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365.3

236.0

404

이선용

52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13.9

485.4 -14.7

-71.5

454 이병구

67

M

네패스 대표이사

362.5

595.7 -39.1 -233.1

41.4 54.8

107.1 129.3

권영렬

67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13.2

369.1

11.9

44.1

455 황해령

56

M

루트로닉 대표이사

359.5

134.2 167.8

225.3

차광렬

61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412.2

390.1

5.7

22.1

456 김성기

75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59.3

214.5

67.5

144.8

407

서혜숙

65

F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 부인

408.1

273.3

49.4

134.9

457 장경호

55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358.6

281.8

27.3

76.9

408

박지만

55

M

EG회장

406.4

938.6 -56.7 -532.2

458 양주철

54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358.3

164.8 117.4

193.5

409

박은미

50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406.3

738.7 -45.0 -332.4

459 김영환

73

M

서원인텍 회장(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부친)

357.9

225.6

58.7

132.3

410

김철영

49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404.3

679.4 -40.5 -275.2

460 김 윤

60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357.9

294.8

21.4

63.1

411

박선영

64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404.2

394.4

461

양민석

40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357.7

451.8 -20.8

-94.1

2.5

9.8

412

임익성

58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404.1

189.4 113.3

214.7

462 유재순

56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56.8

266.2

34.0

90.6

413

김영재

54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03.7

487.1 -17.1

-83.4

463 황중운

33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356.5

245.8

45.0

110.7

414

김 원

55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402.0

332.2

21.0

69.8

464 김영현

59

M

신진에스엠 회장

356.1

142.3 150.3

213.9

415

박용곤

81

M

두산그룹 명예회장

400.6

385.0

4.1

15.6

465 구근희

70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355.8

417.5 -14.8

-61.7

49.0

130.9

416

김문기

67

M

세원정공 회장

398.1

267.2

노영백

64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353.4

597.7 -40.9 -244.3

417

현정은

58

F

현대그룹 회장

397.1

775.5 -48.8 -378.3

467 김재철

78

M

동원그룹 회장

353.0

374.7

-5.8

-21.6

418

장홍선

73

M

근화제약 회장

397.0

369.7

27.3

468 김인순

78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352.9

245.9

43.5

107.0

419

김영찬

67

M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396.8

1,215.8 -67.4 -819.0

469 정 준

50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352.9

238.8

47.8

114.1

420

박진수

73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396.0

636.2 -37.8 -240.2

470 이 인

43

M

인화정공 대표이사

352.3

260.3

35.3

92.0

421

신이현

58

M

샤인 대표이사

392.2

421.7

-7.0

-29.5

471

원종호

41

M

안랩 대주주

352.0

222.5

58.2

129.5

422

배중호

60

M

국순당 사장

390.1

482.8 -19.2

-92.8

472

이종각

81

M

대한제분 회장

351.9

342.1

2.9

9.8

423

이상근

53

M

유비쿼스 사장

389.9

279.1

39.7

110.8

473 박종규

78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351.8

267.7

31.5

84.2

424

김형육

68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389.8

408.8

-4.6

-19.0

474

이광식

66

M

환인제약 회장

351.7

313.3

12.3

38.5

425

장원준

41

M

신풍제약 대표이사

387.5

410.0

-5.5

-22.5

475

윤장섭

91

M

성보실업 회장

351.5

375.7

-6.4

-24.2

426

위재곤

64

M

아바코 회장

386.3

423.0

-8.7

-36.6

476

허정석

44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350.7

257.3

36.3

93.4

427

김 정

53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385.4

313.9

22.8

71.5

477 황중호

31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349.6

241.0

45.0

108.6

428

장세희

45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85.2

392.3

-1.8

-7.1

478

임경식

64

M

동아화성 대표이사

346.4

211.0

64.1

135.3

429

전정도

54

M

성진지오텍 회장

384.9

591.1 -34.9 -206.2

479

허서홍

36

M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346.3

468.7 -26.1 -122.4

430

함영림

56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384.7

250.8

53.4

133.9

480 정기호

53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345.3

N/A

N/A

N/A

431

함영혜

52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384.7

250.8

53.4

133.9

481 김정석

54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343.8

239.6

43.5

104.3

432

구본호

38

M

범한판토스 대주주

384.4

358.2

7.3

26.2

482 서인수

58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343.7

219.5

56.6

124.2

433

김휘중

45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383.0

286.0

33.9

97.0

483 박윤소

72

M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343.4

361.6

-5.0

-18.2

434

권혁운

63

M

동서산업 회장

382.8

77.4 394.3

305.3

484 김종숙

53

F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339.4

220.2

54.1

119.2

435

권상준

55

M

티에스이 대표이사

382.4

114.4

485 김록희

67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37.1

482.5 -30.1 -145.3

436

김혜경

65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382.0

551.9 -30.8 -170.0

486 박원덕

58

M

디아이 부회장

336.5

134.9 149.4

437

허기호

47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381.8

236.4

61.5

145.3

487 김 준

50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335.0

251.2

33.4

438

윤윤수

67

M

휠라코리아 회장

379.5

303.0

25.2

76.5

488 이우성

35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334.8

325.3

2.9

9.5

439

이승용

45

M

삼영무역 대표이사

378.5

214.8

76.2

163.7

489 차기철

55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333.9

248.2

34.5

85.7

440

강삼수

53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377.7

242.7

55.6

135.0

490 김영환

79

M

태경산업 회장

333.4

226.9

46.9

106.5

441

박윤민

51

M

디스플레이테크 대표이사 사장

377.3

285.7

32.1

91.6

491

김형수

54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332.9

204.3

63.0

128.6

442

이경하

50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376.8

313.5

20.2

63.3

492 박의숙

67

F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331.7

443

양윤선

49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376.2

459.1 -18.1

-83.0

493 이세용

64

M

이랜텍 대표이사

331.4

268.1

7.4

42.7

466

444

고광일

56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374.2

390.2

-4.1

-16.0

494 이정웅

33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331.0

445

허동섭

65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371.4

230.9

60.9

140.5

495

42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329.7

Lu Li

66.7 397.3 360.5

-8.1

N/A

201.6 83.8

265.0 -29.1

N/A

N/A

403.6 -18.3

-73.9 136.4

446

이부섭

76

M

동진쎄미켐 회장

369.9

411.1 -10.0

-41.2

496 지원철

59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328.7

192.2

71.0

447

구자철

58

M

예스코 회장

369.9

430.7 -14.1

-60.8

497 임창욱

64

M

대상그룹 명예회장

327.4

285.7

14.6

41.7

448

박장우

51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368.5

284.5

29.5

84.0

498 김승제

61

M

이스타코 대표이사

323.5

118.4 173.3

205.1

449

이병무

72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368.2

395.1

-6.8

-26.9

499 김철호

50

M

엘디티 대표이사

323.2

226.6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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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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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양행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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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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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전형구의 독서경영

한 권의 책이 한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저자 : 임영택ㆍ박현찬,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명

는 다섯 가지가 나온다.

전’이라는 부제가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삶을 산 것,

있는 이 책은 동서양은 물

너무 일만 열심히 한 것,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 것,

론이고 현대와 과거 속에

친구들을 잘 챙기지 못한 것, 일상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서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현실에 만족한 채 살아버린 것이 그것이다.

사, 그들이 만난 고

갖고 있었던 열네 명의 인 물들이 그들의 인생에 지 대한 영향을 끼친 책을 소 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저자들이 열네 명의 인물이 각각의 책을 통해 느꼈거나 느꼈음직한 또는 지금의 우리가 느껴야 할 가치를 열네 개의 메시지로 정리했다. 이를 통해 열네 명의 인물들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어떤 영 향을 받았으며 무엇을 느낄 수 있었는지를 깨달을 수 있도

핵심 메시지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꿈꾸면서 살아가고 있다. 부자의 꿈, 권력의 꿈, 소박한 꿈, 원대한 꿈 등 다양한 꿈을 꾸게 된다. 이런 꿈을 어떻 게 이룰 수 있을까. 결국 꿈을 이룬다는 건 부단한 노력과 실천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 다. 이 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독서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라 잘 실천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왜 그럴까.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선 존경받는 성공한 열네 명의 독서광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들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책도 소개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 이력을 말하자면 끝이 없다. 물론 독서를 많이 한 사람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 중

록 안내하고 있다. 안철수는 초등학교 때 학교 도서관에 있는 거의 모든 책

에 독서를 게을리 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때로는 한 권의 책이 꿈과 미래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오르막과

을 읽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는 늘 책을 곁에 두고 산다. 책벌

내리막이 거듭되는 인생에서 스스로를 통제하고 자신의 꿈을 좇는

레로 유명하며 활자중독증 환자로 불릴 정도다.

모든 사람들에게 책은 거울이자 길잡이가 된다.

빌 게이츠도 초등학교 시절 못 말리는 독서광이었다. 열 살이 되기 전에 백과사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버렸다.

인생을 마감하면서 후회하는 일들 중에 제발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는 말은 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매일매일 맛있는 밥은 잘 먹으면서 영혼을 살찌우고 살리는 독서는

그는 “오늘날의 나를 있게 한 것은 학교가 아니라 동네 도

왜 그리 제대로 섭치하지 않는가? 이 책을 통해 열네 명의 독서광들

서관이다. 지금도 평일에는 최소한 매일 밤 한 시간, 주말에

처럼 인생을 바꿔 줄 수 있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책 한 권을

는 서너 시간의 독서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이런 독서가 나의 안목을 넓혀준다”고 말하면서 독서가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었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영국 신문 가디언에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 (The Top Five Regrets of the Dying)라는 책이 소개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오스트일리아의 간호사 브로니 웨어가 죽음을 앞둔 환자 들을 돌본 경험을 쓴 책으로 환자들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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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해 보기 바란다.

저서...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전형구 강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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