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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신년기획] 淸富의 기업가정신을 찾아서 세계 100대 부호 중‘기빙플레지’서약자는 EQUITY

맞수熱戰

이해진 네이버이사회 의장 1조클럽 입성

섬유유연제 라이벌 샤프란 VS 피죤

FOCUS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2013~2014 주요 그룹 인사 분석

1

Vol.79.JANUARY 2014

9 771976

463007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

76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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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January 2014 | 2014년 1월호 | 통권79호

폴 엘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2013년 12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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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VOL. 79 JANUAR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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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신년기획] 淸富의 기업가정신을 찾아서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말 이 있다.‘공수래공수거’와 일맥 상통하는 말로 부(富)에 집착하 지 말라는 의미다. 나아가 가진 자들에게는 생전에 부를 나누라 는 뜻이기도 하다. 이번 호에서 는 재산의 절반 이상을 생전이나 사후에 기부하기로 약정한 부자 들의 모임인 기빙플레지에 서약 한 세계 100대 부자들을 중심으 로 성공적 기업경영과 아름다운 기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청부(淸富)들의 삶 속에서‘기부’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76

맞수熱戰

샤프란 VS 피죤 이번 호에선 지난 2011년 32 년 만의 순위 교체로 1위 수 성과 탈환을 위해 전력을 다 하고 있는 국내 섬유유연제 시장의 맞수인 LG생활건강 의 샤프란과 피죤의 피죤을 조명한다. 이와 함께 미다스 의 손으로 불리며 샤프란을 업계 1위로 끌어 올린 차석 용 부회장과 2세 경영 체제 를 구축하며 재도약을 꿈꾸 는 이주연 부회장의 경영 수완 등 라이벌전을 지상(紙上)중계 한다.

104

INTERVIEW

FOCUS 10 11 13 15 16 17 18 19 20

주요 그룹사 인사 키워드는 인사 총평①-차세대ㆍ성과주의 인사 총평②-파격과 안정 사이 균형 삼성전자 차세대 삼성전자 사장단 삼성의 人事萬事 현대차그룹 SK그룹ㆍLG그룹 4대그룹 外

COVER STORY 22 [신년기획] 淸富의 기업가정신을 찾아서 23 28 30 31

세계 100대 부자 기빙플레지 100대 부자 중 기빙플레지 서약자 아너 소사이어티-한국형 기빙플레지

EQUITY 32 대한민국 주식부호 33 1조원 클럽 36 2013년 주식부호 UP & DOWN 38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띠 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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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홍삼 사업은 계속하고 이번엔 차(茶)로 승부 낸다” “파란만장한 인생 하지만 결코 포기는 없다” 정의석 진셍케이 대표이사 허훈 티피오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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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ISSUE 40 갑오년 코스닥 新기업가 10인

EQUITY

新기업가 2013년 지분가치

41 42 44 46 48 50 52 54 56 58 60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1조원 클럽’입성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지분가치가 연초 대비 무려 134.57%나 상승하면서‘1 조원 클럽’ 에 입성했다. 법 정구속 중인 최태원 회장도 2조4732억원 상당으로 연 초의 1조원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서경배 회장 등 대 한민국 주식부호 리더보드 를 지켜온 4인의 주식부호 지분평가액이 연초 대비 구 랍 20일 종가를 기준으로 8600억원 가량 하락했다.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길준잉 램테크놀러지 대표이사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이사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이사 이문기 아이원스 대표이사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 최호성 엘티씨 대표이사 선두훈 코렌텍 대표이사 이종도 테스나 대표이사

INSIGHT 62 전경련 분위기 쇄신하나 신축회관 FKI타워 준공식

63 64 65 68 70

박근혜 대통령-전경련 회장단 간담회 전경련의 탄생과 해체론 전경련을 이끈 수장들 전경련 어떤 변화 시도하나

WORLD FOCUS 72 사진으로 보는 국내외 뉴스

82

공감 36.5

공감 36.5

맞수熱戰

소외계층지원 CSR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LS그룹

계열사별 자체 봉사단 폭넓은 활동 전개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LS그룹

봉사ㆍ성금ㆍ자매결연 등 방법 다양

함께 느끼고,LS함께 감사하고, 함께 감동하는 아름다운 기업 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 는‘공감 36.5’코너에 이번 에 소개할 곳은 LS그룹이다. LS그룹은‘작은 것에서 출발 해 진정성 있는 나눔’ 을 실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 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 거창한 사회

공헌활동으로 그룹을 홍보하기 위한 수

단이 아니라 비록 작은 도움일지라도 그 것을 받는 이들에게 진심이 전해질 수

LG생건 샤프란 VS 피죤 피죤

76 77 79 81

CEO VS CEO 샤프란 VS 피죤 시장전망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 담겼다. 이

는 구자열 회장이 평소 “작은 실천이 모

여 큰 사랑을 이루듯 기업의 사회공헌

공감 36.5

활동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해 온 결과다.

구 회장의 이 같은 신조에 따라 LS그

룹은 사회공헌활동의 기본 틀을 ‘소외계 층지원’, ‘지역사회 환원과 환경보호’, ‘글 로벌 지원’, ‘인재 양성’ 활동 등 크게 4가

회에 7억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

에 동참하자는 데 뜻을 모아 전사적으

지 분야로 나눠 전개하고 있다.

탁했다. 지난해에는 성금을 각각 10억원

로 진행됐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헌혈

씩으로 증액해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

증서도 함께 기증받아 도움이 필요한 임

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직원 가족 및 지역 단체에 기부했다.

또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LS니

꼬동제련 등 LS그룹 계열사들은 자체

봉사단을 결성해 체계적인 사회공헌활

계열사마다 사업장 인근 지역의 양로

LS니꼬동제련은 2008년부터 매년 연

원 및 불우시설 등과 자매결연을 하고

말마다 ‘굿모닝’ 캠페인을 실시해 수익금

여기에 사업장별로 비공식적으로 조

봉사활동과 성금 기탁 등을 실시하고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사회비판 의식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양보다는

직된 봉사 동아리들을 통한 활동도 지

있다. LS전선은 경기 안양사업장에 ‘사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회사가 제공하

질을 우선시 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스스로 이미지를 높이고 경영활동의

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랑실천회’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매년

는 샌드위치와 김밥 등을 먹고 내는 수

‘노인의 날’에 독거노인 100여명을 초청

익금 전액을 성금으로 모아 이웃을 돕고

해 경로잔치를 연다.

있다. 뿐만 아니라 ‘결식아동 제로 운동’,

동을 펼치고 있다.

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의 핵심 사항 중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선택하고 있다. 과거 기업

소외계층지원의 경우 LS그룹은 급여

은 물질이나 현금 전달 등 시혜적 기부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대신했다. 그러나 이제는 기

우수리제도를 도입, 임직원들의 급여 중

업이‘사회적 책임’ 을 수행하는 주체가 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 사회공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성금으로 모아

지난 2012년에는 LS타워에 위치한

임직원 자녀와 중증 장애인들이 함께

헌활동은 사회 구성원들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됐다. 사회적 인식도 점차 긍

전국 사업장 주변에 있는 양로원 등에

LS산전, LS엠트론과 함께 공동으로 LS

어울리는 ‘원앤원’ 이벤트 등도 열어 어

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면서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로 점차 자리매김해 나가는 추

기부한다. 사내 금연 캠페인과 각종 이

사랑나눔 헌혈릴레이 행사에 참여했다.

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이웃들에게 힘

세다. 본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사회 각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참여를 독려

벤트에서 모은 금액을 성금으로 내놓기

이 행사는 국내 헌혈률이 4~5%수준으

이 되고 있다.

하고자 한다. 이에 각 기업과 기업재단들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소

도 한다.

개하고 있다. 이번 호는 작은 실천에서 출발해 큰 사랑을 나누는 LS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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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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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사랑나눔회’소속 임직원들이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는‘양지의 집’을 찾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을 갖고 있다.

January 2014

로 매우 낮고 특히 하절기에는 방학 및

E1은 ‘LPG 희망충전 기금’으로 모인

2011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의

휴가 등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

50억원을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소득

수재민 돕기 성금을, 사회복지 공동모금

다는 의견에 따라 혈액 부족 문제 해결

차상위계층 등에 기부했다.

January 2014

행복나눔ㆍ가치경영 - LS그룹 소외계층지원 CSR 지역사회 CSR [화보]작은 실천이 모여 큰 사랑을 이뤄요 글로벌 CSR 인재양성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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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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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50대 대기업 연말 인사 분석 해가 바뀌는 시 기에 재계는 인 사이동으로 분주 하 다. 졸 업 식 과 입학시 이외에 한 겨울에도 꽃집이 성수기를 맞는 이 유도 기업의 승 진 인사 덕이다. 2013~2014 재 계 인사는 철저 한 성과주의, 차세대로의 세대교체, 신성장동력, 얇아지는 유리벽 등 몇 가지 공통적 특징을 나타냈다. 2013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 로 지정된 대기업을 중심으로 연말 인사 내용을 심층 분석해 본다.

LAWSUIT 88 대기업 총수 줄소환 89 91 92 93

사라진 양형기준‘구속3년ㆍ집유5년’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석채 前 KT 회장

ZOOM IN 94 김창근 수펙스 의장 경영 수완‘탁월’ 96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리더십 98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고강도 자구책 발표 100 제50회 무역의 날 102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상승세 103 동원ㆍ대상그룹 차세대 승진인사

INTERVIEW 104 정의석 진셍케이 대표이사 106 허훈 티피오스 대표이사

40

ISSUE

갑오년 코스닥 新기업가 10인 지난해 한 국 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총 29 개사가 새롭게 상장 했 다. 이 들 기업은 저 마다 분야에서 이뤄낸 결과를 발판 삼아 상 장에 성공, 적게는 수 백억원에서 많게는 1000억원 이상의 주식가치를 올리며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본지는 2014 갑오년을 맞아 코스닥에 상장한 29개 기업 중 10개사를 선정, 상장까지 스토리와 영 영실적, 올 한 해 목표 등을 살펴본다.

FORUM 108 구건서 열린노무법인 대표 110 정재승 카이스트 뇌공학과 교수

COLUMN

112 114 116 118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정종호의 CEO 건강경영 이규열의 비즈니스 휴머니티 구자승의 디자인경영

BOOK

120 전형구의 독서경영

KOREA RICHEST 122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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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중심에서 숨가쁘게 활동하고 있는 주인공들의 거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영정보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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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ZOOM IN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① 김창근 수펙스 의장 경영 수완‘탁월’ ②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리더십 ③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고강도 자구책 발표 ④ 제50회 무역의 날 ⑤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상승세 ⑥ 동원ㆍ대상그룹 차세대 승진인사

Moon Hyoung-Nam Jeon Hyung-Gu Jung Jong-Ho Lee Kyu-Yeol Koo Ja-Seung

Art & Design/Editor

Kim Jung-Youn

A/D & Marketing Chief Manager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장시간 근로 개선과 업무몰입도 증진” 정종호의 CEO 건강경영 “‘중독’유발하는 사회적 원인부터 고쳐라" 이규열의 비즈니스 휴머니티 “격려하는 조직을 위하여” 구자승의 디자인경영 “새로운 패러다임 적용 필요한 인사제도"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Lee Woo-Seong EconBrai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tee

Illust Writer Designer

112 COULMN

Choi Young-Kyu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TV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COOPERATION MEDIA

문형남

정종호

이규열

108 FORUM 구건서 열린노무법인 대표 “고용환경 급변 시대 사람관리가 답이다” 정재승 카이스트 뇌공학과 교수 “물리ㆍ뇌공학ㆍ창의성에서 답을 찾다”

구자승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18일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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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活]섬유유연제 라이벌 샤프란 VS 피죤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2013~2014 주요 그룹 인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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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9.JANUARY 2014

9 771976

JANUARY 2014 Vol.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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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부호 중 기빙플레지 서약자 분석 EQUITY FOCUS

[신년기획특집] 淸富의 기업가정신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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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특집] 淸富의 기업가정신을 찾아서 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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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463007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폴 엘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 2014년 1월호 | 통권79호 | 2013년 12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원

구건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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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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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기부도 기업가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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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本誌의 인터뷰는 공교롭게도 ‘창업 재수

름이다.

생(?)’들이다. 성공적인 창업으로 잘나가다 한순

우리 대기업도 연말이면 사회복지공동모금 같은 기부

간의 판단 잘못으로 바닥까지 떨어졌던 기업가들이다.

단체에 많게는 100억원 대에서부터 수십억원 규모의

이들은 실패의 쓴 맛을 맛보고 재기에 멋지게 성공하

큰 성금을 기탁한다.

거나 성공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끈질긴 기업가정신

이와 별개로 기업 내부에는 사회공헌 전담팀을 두어

의 소유자들이다.

우리 사회 구석지고 어두운 곳에 시혜를 베푼다.

이들의 또 하나의 공통점은 어려운 이웃들을 바라보

일면 기부 문화가 상당히 발달된 사회처럼 보인다. 그

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자신이 ‘밑바닥’ 처지를

러나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은 말 그대로 사회에서 얻

당해봤기 때문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사각지대’가 보

은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행위’일 뿐이다.

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기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

그래서 돈이 벌리거나 안 벌리거나 관계없이 기부에

적한 재벌 개인의 기부다.

인색하지 않기로 했다고.

기업 총수가 사회복지공동모금에 성금을 기탁하면 다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는 선진국을 따라잡지 못하고

음날 신문에서 그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면 대부분

있다. 이는 부(富)를 일구는 방법이 가난 탈출, 한(恨)

국민들은 총수 개인의 주머니를 털어서 낸 것으로 착

등과 연결돼 있는 문화 때문인 듯하다.

각하는데, 그것은 분명 기업에서 비용으로 처리하는

아울러 조상대대로 이어져 온 금권(金權)을 가지고 노

회사 돈이다.

비와 종을 부리던 의식이 ‘돈 없으면 대우 받지 못한

우리 대기업 문화가 총수와 회사가 동일시되다 보니

다’는 DNA로 진화된 게 아닌가 싶다.

‘사재(社財)=사재(私財)’로 보이는 착시현상이다.

물론 기업가정신이 바탕 되지 않고서는 큰 부를 일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은

긴 어렵다. 문제는 부의 재분배 정신이다.

사재(私財) 기부를 많이 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문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워런 버핏 버크셔

는 자발적인 기부가 아닌 법률적 문제 발생 후 면죄부

헤서웨이 창업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마크 주

형태의 기부라는 점이다.

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폴 알렌 마이크로소프트 공

또 일감몰아주기 계열사 주식의 배당금 등으로 번 ‘땀

동창업자 등은 창조적 아이디어로 기업을 일군 세계

없는 돈’이라는 점이다.

적인 창업기업가들이다.

게다가 1조원을 기부하겠다 해놓고 일정에 대한 기약

전인미답의 길을 간 이들은 큰돈을 벌었고 세계 최고

도 없고 연구만 하고 있는 모습

부자 반열에 올랐다. 이들은 ‘창업 DNA’이외에 또 하

을 보노라면 기빙 플레지 거부

나의 공통점이 있다. 다름 아닌 ‘기부 DNA’다.

들과 ‘기부 DNA’가 달라도 한

이들은 모두 ‘기빙플레지’라는 자선단체에 재산의 절

참 다르단 생각을 하게 된다.

반 이상을 내놓기로 약정했다. 심지어 99%를 내놓겠

기업가정신의 의미는 사업만

다는 이도 있다.

잘한다는 게 아니다. 기부도 기

이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기부 DNA’가 부러울 따

업가정신이다.

EconBrain 편집장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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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50대 대기업 연말 인사 분석

2013-2014 재계 인사

주요 그룹사 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성과주의·신성장동력·관행파괴” 해가 바뀌는 시기에 재계는 인사로 분주하다. 졸업식과 입학식 이외에 한 겨울에도 꽃집이 성수기를 맞는 이유도 기업의 승진 인사 덕이다. 2013~2014 재계 인사는 여 느 해와 마찬가지로 몇 가지 공통적 특징을 나타냈다. 바로 철저한 성과주의, 차세대 로의 세대교체, 신성장동력, 얇아지는 유리벽 등 각종 인사 관행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3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대기업을 중심으로 연말 인사 내 용을 심층 분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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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총평①-차세대·성과주의

이서현ㆍ최성환ㆍ조원태ㆍ구본규 등 3세 약진 성과엔 달콤한 ‘당근’·과오엔 단호한 ‘채찍’

이서현 에버랜드 사장

최성환 SKC 상무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박의숙 세아네트웍스 회장

난 2012~2013 인사에서는 이재

의 외아들 구본규 LS산전 부장, 대림그

5년 만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을 한

용 삼성전자 부회장, GS그룹 3세

룹에서는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차남

셈이다.

대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허연수

이해창 대림코퍼레이션 전무 등이 차세

GS리테일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부사

대 리더로 승진 인사에 포함됐다.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는 2003년 8 월 한진정보통신 영업기획 차장으로 입

장, 4세대 허준홍 GS칼텍스 상무, 허세

기대됐던 이서현 호텔신라사장, 구광

사한지 10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

홍 GS칼텍스 부사장, 허윤홍 GS건설 상

모 LG전자 부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경

랐다. 대한항공 부사장, 경영전략·화물

무, LS그룹에서도 구자열 LS그룹 회장

영기획팀 수석부장 등은 승진자 명단

사업본부장, 등기이사로 있다. 조현민

을 비롯해 4촌들 대부분이 승진을 하는

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GS그룹도 총

전무는 상무 승진 1년만에 초고속으로

등 대거 약진했었다.

수 일가서 승진자가 안 나왔다.

진급하고 있어 차세대 경영권 승계가

올해도 뒤를 이어 차세대 세대교체 인사가 이어졌지만 전년만 못하다는 평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전년 비해 소규모 차세대 인사

구본규 이사는 2007년에 입사해 6년

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수가 대거 줄어

이서현 부사장은 에버랜드로 이동,

만에 별을 달았다. LS그룹은 사촌경영

든 소폭 규모로 설명할 수 있다. 그만큼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제일기획

원칙을 지키는 터라 ‘본’자 항렬의 막내

지난해 승진이 많았다는 반증이다.

경영전략부문장 겸임)을 맡게 됐다.

로서 그룹 전체를 이끌 날을 위해 경영

삼성그룹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

이 사장은 3년 동안 부사장 직책을

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SK

유지한 데다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이해창 부사장은 2005년 입사해

그룹에서는 최신원 SKC 회장의 외아

사장 등 다른 형제들에 비해 상대적으

2009년 임원을 달고 이번에 다시 승진

들 최성환 SKC 부장, 한진그룹은 조양

로 승진이 늦은 상태였다.

하는 등 총수 3남답게 고속승진을 하

수업을 탄탄하게 쌓고 있다.

호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

최성환 부장은 기업문화본부 상무로

고 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그룹의 지

장을 지난해 설립한 지주회사인 한진칼

임명돼 임원으로 승진했다. 최 상무는

주회사 격인 회사다. 이 부사장의 맏형

대표이사로 겸직 임명하고 조현민 상무

최신원 SKC 회장의 외아들로 2009년

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다. 2남인

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입사해 기획부문 과장을 거쳐 2011년

이해승 씨는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

경영전략본부 부장으로 근무했다. 입사

지 않다.

LS그룹에서는 구자엽 LS전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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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인사 총평①-차세대·성과주의

한화그룹의 경우 올 2월 임원인사가

로 역대 최

예정돼 있는 가운데 김승연 회장의 공

대 규모 다.

백을 메우기 위한 김 회장의 장남 김동

신임 인원은

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승진이

2011년 133

점쳐지고 있다.

명에서 2012

세아그룹은 차세대 대신 故 이운형

년 157명으

회장의 부인인 박의숙 세아메탈 네트웍

로 꾸준히

스 대표이사 사장을 세아네트웍스 대표

늘었다. 세트

이사 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세아홀

부문 발탁

딩스 부회장도 겸직 예정이다. 박 회장

승진도 35

은 지난 1990년 세아그룹에 입사, 경영

명으로 역대

에 참여해 왔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최대 규모다.

의 아들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의 임원

SK그룹은

승진 여부도 관심사다.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 ‘ 이번 인사에서 성과주의가 도드라진 다. 반대로 과오에 대해선 책임을 엄중 하게 묻는 등 ‘당근과 채찍’ 인사의 전형 을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 인사를 보면 가장 먼저 ‘성 과주의’를 우대한 것이 확인된다. 올해

이번 인사에 서 141명(신규 임원 100명 포함)의 사

모도 예년의 30% 수준으로 줄였다. 그

장 및 임원 승진 인사를 냈다. 이 가운

룹 오너 경영자들도 스스로 직급 승진

데 43명이 성과가 좋은 SK하이닉스에

을 고사했을 정도다.

서 나왔다.

동국제강그룹은 승진 18명, 신규 선임

전체 3분의 1 가까운 숫자다. 반면

2명 등 총 20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

실적이 좋지 않은 SK네트웍스는 단 한

다. 회사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성과중

명의 신규 임원 승진자도 배출하지 못

심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불황기 내실을

했다.

기하는 방향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에서

LG그룹 역시 이번 사장단 및 임원 인

코오롱그룹은 39명에 대한 임원 인사

사장 승진자가 5명이나 나온 점이 이를

사에서 총 125명의 승진자를 배출했

를 단행하면서 9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반영한다.

다. 이 가운데 LG전자 44명, LG화학 18

새로 선임하는 대수술을 감행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던

명 등 두 개 계열사에서 전체 승진자의

코오롱 측은 “(이번 인사에선) 직위,

일부 금융·건설 부문 CEO는 교체됐다.

50%가량이 나왔다. 특히 LG전자가 상

년차, 학력,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각

이인용 사장은 “이번 사장단 인사는 ‘성

승세를 타고 있는 휴대폰 수장을 승진

분야에서 성과와 능력을 발휘한 인재를

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성과주의가

시킨 반면 실적이 저조한 TV 수장을 전

주요 직무에 배치했다”며 “성과에 따른

반영됐으며 삼성전자의 성공 경험을 계

격 교체한 것은 성과 보상을 한층 강화

세대교체로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기

열사로 전파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는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최대 실적의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LS그룹은 원자력 발전 납품비리에

태광그룹은 성과주의 원칙과 책임

규모인 226명의 승진자를 냈다. 사장단

연루된 계열사에 책임을 묻는 경영진

경영 체제 확립에 초점을 맞췄다. 태광

인사에 이어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

인사를 실시했다. 불량 케이블을 납품

은 승진 4명, 신규선임 10명, 외부영입

인한 것이다.

한 JS전선 대표를 교체했다. 아울러 JS

3명 등 총 17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

전선 모회사인 LS전선의 임원 승진 규

행했다.

삼성전자 신임 임원 승진은 161명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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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이번 인사 키워드는‘성과주의’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에어컨 생산라 인에 모듈생산방식을 도입해 생산률 25% 상승, 불량률 50% 감소의 성과를 이뤘다. 사 진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직원이 2인 1조를 이뤄 에어컨을 조립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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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총평②-파격과 안정 사이 균형

유리천장 깨고 여성임원 대거 탄생 신성장동력·조직안정·준법 등 명분 다양

번 인사의 특징 중 하나는 연공

발탁했으며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25%가 여성경영자들이고, 특히 유통사

서열, 남성위주의 인사 관행이 우

상무보도 임원진에 등용했다.

업부와 미래사업부의 경우 50%가 여성

리 기업문화에서 상당히 사라지고 있

코오롱은 “지난 10여년 동안 여성 신

임원으로 이루어져있다”며 “여성의 경

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 승진을 가로막

입사원을 30% 이상 지속적으로 선발

쟁력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최고 경영

고 있던 ‘유리천장’이 산산이 부서지고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리더 육

자의 지론에 따라 앞으로도 승진에 있

있다.

성을 통해 그룹 곳곳에서 여성 인재가

어 남녀 차별은 두지 않을 방침”이라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여성 인력에 대한 사상 최대 승진 인사를 단행해 조직 내 다양

밝혔다. ‘빅2’ 인 현대차그룹 안정 택해

한 분야에서 여성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강화했다.

삼성과 함께 재계 빅2인 현대차그룹

여성의 승진규모는 2011년 9명, 2012

의 올 사장단 인사는 변화 보다는 안정

년 12명, 2013년 15명으로 꾸준히 늘

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의

고 있다. 여성 승진자 중 15명 중 9명

핵심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 사장을

(60%)은 발탁 승진이다.

포함한 주로 부품계열사와 금융계열사

삼성은 “1992~1994년 신경영 출범

의 사장이 교체됐다. 단 4명의 사장 교

초기 대졸 공채 출신으로서 신경영 이

체에 그쳤고 부회장 승진자도 나오지

념을 바탕으로 회사 발전과 함께 성장

않았다.

한 여성 인력도 다수 신임 임원으로 승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사는 ‘책임·준

진해 본격적인 여성 공채 임원 시대를

법경영 강화’가 핵심이다. 최근 원전 납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품비리 등으로 실추된 회사의 이미지

GS그룹의 경우 이번 인사에서 가장

를 바로 잡고 준법경영에 대한 의지를

눈에 띄는 건 그룹 출범이후 공채 출신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으로 풀이

첫 여성임원이 나온 것이다. GS건설 이

이랜드그룹은 총 15명의 임원 승진

경숙 상무가 그 주인공으로 여성 인재

자 중 7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여성 임

GS그룹은 부사장 승진 2명을 포함해

를 중용하라는 허창수 회장의 의지가

원이 특정 분문에만 배치 된 것이 아니

총 44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반영됐다는 평가다.

라 그룹 전 분야에 고르게 퍼져 있는

사장 인사가 없다는 건 인사방향을 조

것도 특징이다.

직 안정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다.

코오롱그룹도 여성인재 중용 기조

된다.

도 꾸준히 이어갔다. 정행아 코오롱인

이번 인사로 7명의 여성 임원이 가세

신세계그룹은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더스트리 코오롱스포츠 디자인센터장

하면서 이랜드 그룹 내 여성 임원의 비

신규 사업에 무게를 싣는 방향으로 인

이 여성인재를 대표해 상무보로 승진했

율도 25%로 창사 이래 최고 수준으로

사를 진행했다. 계열사 대표이사 전원

다. 코오롱 그룹은 앞서 이수영 코오롱

높아졌다.

을 유임했다.

워터앤에너지 부사장을 첫 여성 CEO로

이랜드 관계자는 “그룹 전체 임원 중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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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인사 총평②-파격과 안정 사이 균형

장에 김수천 에어부산 사장을 선임하는 등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는 이번 인사 로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서 여객기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사 장이 교체되는 등 3명이 전보됐고 부 사장 7명, 전무 3명, 상무 20명, 상무보 17명 등 47명이 승진했다. 에어부산 대표이사 부사장으로는 한 태근 아시아나항공 전무가 선임됐다. 기존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현 직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됐다. 회사측은 윤 사장의 일선 후퇴가 사 고 책임을 물어서 교체하는 것은 아니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사진은 지난해말‘신형 제네시스’출시 행사에서 정 의선(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정홍원 부총리를 안내하는 모습.

라며 조직 안정을 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존과 신규사업

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타이어

신설로 내·외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

의 성공적 추진과 조직문화 개선을 동

에서 전무 승진 1명과 상무 4명, 상무보

브랜드 중심 조직 역량 강화, R&D 및

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

승진 10명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SCM 등 사업지원 확대를 위한 인사를

를 중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성장동

2명의 상무보 승진을 실시했다.

실시했다.

력과 조직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기를 잡겠다는 의지의 반영으로 해석된다.

강화하기 위해 관리총괄 김인규 사장

2·9월·수시인사 기업도 있어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생명의 법

을 영업총괄도 함께 담당하도록 하는

한편 현대산업개발그룹, 교보생명 등

인영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또 하이트진

은 일반적인 승진인사를 실시했고 동

고 설계사 영업, 스마트 비즈니스 및

로음료 대표인 강영재 부사장을 그룹

부그룹은 인사수요가 생길 때마다 각

VIP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임원 선임

의 성장동력 발굴을 담당하는 신사업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상시 인사’

을 실시했다.

개발센터 총괄로 발령했다.

를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계열사 인사를 포함

한솔그룹은 한솔PNS 대표이사에

롯데그룹과 한화그룹은 2월에 인사

해 승진 11명, 대표이사 선임 3명 등 14

강병윤 영업담당을 선임하고, 현 한솔

가 예정돼 있으며 한라그룹은 9월말 정

명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회사

EME 최두회 대표이사를 한솔신텍 대

기 인사를 실시하고 있다.

는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혁신실을 신

표이사로 겸직시키는 내용의 정기임원

한편 두산그룹은 감봉·정직·주의 등

설하는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빠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그룹 계열사별

징계사실을 회사 인사기록카드에 기입

르게 대처하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

로 업무 성과가 뛰어나고 미래 경영자

하지 않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 직원들

한 내부 핵심 역량강화를 꾀할 계획이

로서의 자질이 우수한 신규 임원 9명을

의 징계기록도 소급해 삭제하기로 하

라고 설명했다.

승진시켰다.

는 등 징계 자체를 기록에 남기지 않기

한국타이어는 품질 강화와 해외 생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그룹 HR 신설

산기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방

로 글로벌 통합전략 구사, 그룹 홍보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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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그룹은 책임경영 체제를

로 하는 등 획기적인 인사제도를 도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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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인사-삼성전자 차세대

이서현 에버랜드 패션담당 사장 승진 이재용 부회장 정점으로 두 딸 역할 강화 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녀인 이

편에 따른 후속 조치다. 에버랜드는 크

로 키웠을 뿐만 아니라 2003년 여성복

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에버랜

게 패션부문과 리조트·건설부문으로 재

브랜드 ‘구호(KUHO)’를 인수하는 등 공

드로 이동,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편됐다.

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겸임)을 맡게

이부진 사장은 기존 김봉영 에버랜드

또 삼성그룹의 광고대행 계열사인 제

됐다.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승진자 명

대표이사 사장(리조트·건설부문장)과

일기획 전무까지 겸임하며 그룹 내에서

단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리조트·건설부문을 맡고, 이서현

보폭을 넓혀왔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

삼성 관계자는 “이서현 사장은 어려

사장은 윤주화 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

해 삼성그룹의 3남매간 경영협업체제는

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패션 전문

(겸 패션부문장)과 함께 에버랜드의 패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로서 패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패

션부문을 담당한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생명-삼성전자-

스트 패션과 아웃도어 사업 진출 등 신

이부진·서현 두 자매의 ‘동거’가 시작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회사의 성장 기

됐지만 실제 얼굴을 맞대고 일하는 경

반을 마련해 왔다”고 평가했다.

우는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카드로 이어지는 환상형 순환출자 구조의 정점에 위치해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지분

업계는 이와 관련 “제일모직에서 삼

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은 기존 서울

25.10%를 보유, 최대 주주로 등재돼 있

성에버랜드로 떼어져 나간 패션사업을

수송동에 위치한 제일모직 패션사업부

으며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이 각

그대로 담당하면서도 제일기획 경영전

사옥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각 8.3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략부문장을 유지함으로써 그룹에서의

이 신임 사장은 그동안 제일모직에서

에버랜드 울타리 안에 경영전략을 담

그의 영향력은 한층 확대됐다”고 평가

패션사업을 주도하며 미래 사업발굴과

당해온 이부진 사장에 이어 패션부문

했다.

브랜드 중장기 전략기획 등의 업무를

경영기획을 담당하는 이서현 사장을 합

총괄해왔다.

류, 자연스럽게 이재용 부회장을 뒷받침

이번 인사는 최근 제일모직 패션 사 업을 에버랜드로 이관하는 사업구조 개

주력 브랜드인 ‘빈폴’을 글로벌 브랜드

■ 삼성 차세대 지분구조

삼성에버랜드

1.5 3.72

삼 성 SDI

1.41

이건희 0.01

3.38

25.1 0.74

27.27

삼성물산 7.81

삼성엔지니어링 13.1

제일모직

4.06

0.57

18.29

33.19

19.34

8.37

이재용

홍라희

삼성석유화학

7.18

하는 역할을 맡게 했다.

8.81 7.7

4.18

삼성SDS

20.76

8.37

이부진

이서현

5.13

4.18

삼성생명

2.57

삼성자산운용

21.67 7.21

삼성전자 45.69 36.69

삼성SNS

35.47 20.38

34.4

삼성SDI

삼성카드 2.5

가치네트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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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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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주요 그룹별 인사-삼성전자 사장단

전자분야 대거 승진 건설·금융은 문책 사장 8·부사장 51명 등 임원 475명 승진

성그룹은 사장 승진 8명, 이동 및 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6명 규

모의 사장단 인사와 부사장 51명, 전무 93명, 상무 331명 등 총 475명에 대한 임 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당초 부회장 라 사장은 승진 명단에서 빠졌다. 올해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실적 달성 을 견인한 두 주역인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부문 사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도 부회장 승

삼성에버랜드

1.5

승진 가능성이 점쳐졌던 이부진 호텔신

3.72

25.1

19.34

8.37

20.76

8.37

사장 이서현 에버랜드 패션부문 이건희김영기 삼성전자 이재용김종오 삼성전자 이부진 세트제조 이서현 조남성 제일모직 홍라희 네트워크 삼성생명 1.41 3.38 사업부장 0.74 0.57 경영기획담당 사장 사장 담당 사장 삼 8.81 7.7

0.01

성 SDI

삼성석유화학 27.27

7.18

삼성물산

삼성SDS

18.29

5.13

4.18

2.57

삼성자산운용

21.67

33.19

4.06

4.18

7.21

삼성전자

7.81

45.69

삼성엔지니어링 13.1

36.69

제일모직

삼성SNS

35.47 20.38

34.4

삼성SDI

삼성카드 2.5

삼성라이온즈

가치네트

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삼성전자 김영기 부사장은 네트워크 사업부장 사장으로 내정됐으며 김종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세트제조담당 사장 (무선사업부 글로벌 제조센터장 겸임)으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 삼성전자 조직도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자료 : 삼성전자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

이재용 부회장

이사회 CSR위원회

로 임명됐다. 삼성전자 조남성 부사장은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에, 원기찬 부사장은 삼성 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선종 부사장은 삼 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각각 선임 됐다. 삼성디스플레이 박동건 부사장은 삼

부품(DC) 부문장 권오현 부회장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윤부근 사장

ITㆍ모바일(IM)부문장 신종균 사장

메모리사업부장 김기남 사장

솔루션개발실장(신설) 장덕현 전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부사장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겸)

시스템LSI사업부장 우남성 사장

모뎀개발실장(신설) 강인엽 부사장

생활가전사업부장 윤부근 사장(겸)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영기 사장

의료기기사업부장 조수인 사장

미디어솔루션센터장(MSC) 홍원표 사장

LED사업부장 오경석 부사장

글로벌B2B센터장 (준 사업부로 운영) 김석필 부사장

이미징사업팀 (구 디지털이미징사업부) 한명섭 부사장

빅데이터센터장(신설) 윤진수 사장

프린팅솔루션사업부 김기호 부사장

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 생명 안민수 부사장은 삼성화재 대표이 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트·건설부문장으로 업무가 변경됐다.

삼성카드 최치훈 대표이사 사장은 삼 박근희·정연주 부회장 일선서 물러나

삼성전자 전동수 DS부문 메모리사업

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겸 건설부문장으

부장 사장은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으

로, 제일모직 윤주화 패션사업총괄 대표

이번 인사 결과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

로 이동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김기남 대

이사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

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이 경영 일

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

장 겸 패션부문장으로 이동했다.

선에서 물러났다. 또 고순동 삼성SDS 사

사업부장 사장으로, 삼성화재 김창수 대

삼성에버랜드 김봉영 대표이사 사장

표이사 사장은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은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 겸 리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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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 박종우 제일모직 사장 등도 현직에 서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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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별 인사-삼성의 人事萬事

[톺아보기] “압도적 1등 위해 고정관념 깬 글로벌 인물 중용” 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있었

한 특징을 꼽으라면 고정관념을 타파한

다. 신경영 20주년과 사상최고의

것이다. 소프트웨어업계, 카드업계, 건

실적을 구가한 삼성그룹의 인사에서 이

설업계, 생명보험업계의 전혀 경력이 없

건희 회장께서 추구하시는 목표와 방

는 사장들을 전진 배치하면서 그동안

향을 무엇일까?

업계의 관행처럼 여겨왔던 고정관념을

이건희 회장은 신년사를 발표하실 때

완전히 타파하고 초일류 1등과 글로벌

도 형식적인 미사여구의 나열을 절대로

전략으로 경영을 진두지휘하라는 것이

하지 않고 몇 번이고 수정하여 단어 하

다.

나하나 꼼꼼히 체크하시면서 분명한 메 시지를 제시하시는 경영자로 알려져 있

사실 이 메시지는 시의 적절하다고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본다. 이제는 새로운 창의성으로 주도

다. 이번 인사의 특징을 분석하면서 대

군의 차남이다. 건설업계는 담합도 많

하는 경영자가 필요하다. 정주영 회장

한민국 기업이 나아갈 길을 살펴보자.

고 업계 현안도 많은 상태에서 국내기

의 저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에

이번 인사의 특징은 세 가지로 나눌 수

반이 거의 없는 최치훈 사장을 부회장

서 그는 고정관념의 벽을 허물라(322페

있다.

급인 삼성물산대표이사 겸 건설부문사

이지)고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첫 번째로 세계 초일류기업인 삼성전

장으로 임명한 것은 파격적이다.

”고정관념의 노예가 되어 있으면 적

자에서 혁혁한 공헌을 세운 인물들을

또한 보험경력이 불과 2년에 불과하

응력이 뛰어 날 수가 없다. 교과서적인

계열사로 보내면서 압도적인 1등 업체

고 삼성물산에서 대부분 성장한 김창

사고방식도 함정이다. 뛰어난 인간은 함

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수 사장을 대한민국 대표적인 보험회사

정을 슬기롭게 지나간다”고 적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담당 사장에서 삼성

인 삼성생명의 수장으로 발탁한 것도

정 회장은 숱한 에피소드를 뿌리면서

SDS 대표이사로 옮긴 전동수 대표 인

강력한 글로벌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이

뛰어난 상상력으로 여러 난제를 해결

사담당에서 삼성카드사장으로 영전된

제 좁은 국내시장에서 더 이상 안주할

했다.

원기찬 대표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이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중대한 기로에 서있

다. 이인용 사장이 강조하였듯이 삼성

사실 이제 모든 기업의 글로벌은 전

다 중소기업의 글로벌 히든챔피언과 대

전자의 DNA를 가지고 압도적인 1위 업

략이 아니라 생존이 되고 있다. 2003년

기업의 창조적 제품에 의한 시장선도

계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사이월드를 인수하여 한껏 주가를 올

그리고 금융서비스업의 글로벌화 등 새

1995년 삼성그룹 광고 “아무도 2등

린 SK컴즈가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

로운 시도가 성공하지 않을 경우에 한

은 기억하지 않는다”를 내놓으며 이건

벌기업에 밀리면서 8분기 연속적자를

국경제는 장기간 커다란 시련에 직면할

희 회장은 1등 전략은 현재까지 가장

내고 분사를 결정하였으며 의류분야도

수가 있다.

중요한 정책이다.

유니클로, 자라 등 글로벌 기업에 초토

두 번 째로 강력한 글로벌 인물의 중

화되고 있다.

다시 한번 2014년을 맞이하면서 성 찰해 보자.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압도

용이다. 삼성카드 대표이사인 최치훈

제일모직이 에잇세컨드라는 패스트

적인 시장 일등과 글로벌화를 위하여

사장은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모두

패션을 선보였으나 이미 유통회사의 자

매진하고 있는가. 이건희 회장께서 주

미국에서 졸업한 인물로 전 육국참모총

본이 잠식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신 메시지를 성찰해 보아야 할 때라고

장과 멕시코대사를 지내신 최경록 장

마지막으로 이번 인사의 가장 중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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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주요 그룹별 인사-현대차그룹

4개 부품·금융계열사 사장단 교체 정몽구 회장 ‘신상필벌’ 의지 담은 인사 대자동차그룹은 현대위아 등

대위아 배인규 사장, 현대·기아차 신

4개 부품·금융계열사 사장단

명기 품질본부장(부사장)에 대한 인

인사를 단행했다.

사를 단행하며 품질 경영에 대한 확

이번 인사는 정기임원 인사를 앞

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두고 먼저 실시한 것으로 정몽구

지난해 11월에도 국내 현대·기아

회장의 ‘신상필벌’ 의지가 강하게

차 품질 논란이 불거지자 현대·기아

읽힌다.

차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과 김용

특히 이번 인사는 내부 전문가를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

발탁해 부품 경쟁력 및 품질경영을

술센터장 전무 등을 전격 경질하는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대

등 책임을 물었다.

차 관계자는 “전문성 있는 젊은 내

반면 이번에 현대위아를 총 지휘

부 인사들이 대표로 중용됐다”며

하게 된 윤 사장의 부사장 승진 일

“젊은 인사를 통해 조직을 젊게 쇄

화는 이미 유명하다.

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문으로 임명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전호석 전 현대모비스 사 장(61)과 제갈걸 전 HMC투자증권 사장

그는 지난해 7월 정 회장의 기아 여승동 현대다이모스 사장

김흥제 HMC투자증권 사장

표이사 및 현대위아 사장을 역임했다.

차 미국 조지아공장 방문 시 생산관 리 능력을 인정받아 그 자리에서 바 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전격 승진하

(60)은 모두 60세 이상이다. 새로 임명

윤 현대위아 사장은 1955년생으로

된 4명 중 정명철 사장(60)을 제외하면

한양대 재료공학과를 나와 기아차 기아

한편 이날 현대다이모스 사장에는 여

윤준모(58), 여승동(58), 김흥제(55) 사

모터스조지아공장 생산개발담당 임원

승동 현대·기아차 파이롯트센터장(부사

장 모두 50대다.

과 현대다이모스 및 엠시트 대표이사를

장)이 임명됐다.

현대차그룹은 정명철 현대모비스 신

지냈다.

며 조지아공장 공장장을 맡은 바 있다.

여 사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 기

임 사장과 윤준모 현대위아 신임 사장

이번 인사로 정 사장과 윤 사장은 불

계설계학과와 KAIST 기계공학과를 졸

을 불과 1년 만에 보직 변경했다. 성과

과 1년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 정 현

업했으며 현대·기아차 선행품질실장과

주의 원칙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평가

대모비스 사장과 윤 현대위아 사장은

현대·기아차 파이롯트센터장을 역임했

다. 정 사장의 발령으로 공석이 된 현대

지난해 11월 각각 부품계열사 대표직에

다. 또 그룹의 금융계열사인 HMC투자

위아 사장은 윤 부사장이 이어 받은 것

올랐던 것을 감안하며 매우 빠른 보직

증권 사장은 김흥제 IB본부장(부사장)

이다.

변경이다.

이 맡았다.

정 사장은 1953년생으로 고려대 금 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차 통합부

이는 ‘신상필벌’이라는 정몽구 회장의 인사 스타일에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품개발실장(이사)과 기아차 기아모터스

올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사

슬로바키아법인장(전무), 현대파워텍 대

상 최대 규모 리콜 사태가 발생하자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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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설계담당 부사장, 김상기 전자기

김 사장은 1958년생으로 연세대 경 영학과와 시라큐스대 MBA를 나왔으며 호주뉴질랜드은행 한국대표와 HMC투 자증권 IB본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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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별 인사-SK그룹·LG그룹 SK그룹

LG그룹

이공계·영 파워‘안정 속 성장’도모

시장선도·성과주의 우대인사 단행

최성환 씨 임원 승진 차세대로 급부상

부회장 승진 등 지난해보다 ‘풍성’

4

대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인사를 마친 LG그룹은 부

회장 1명, 사장 6명을 포함한 총 125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그룹 임원 인사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속해서 강조했 던 시장선도를 바탕으로 한 성과 최성환 SKC 기업문화본부 상무

박장석 SKC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주의와 책임경영체제 강화라는 두

그룹이 계열사별 독립경영 강화에 초점을 맞춘

SK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지난해에는 부회장 승진자가 없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바탕으로 한 ‘안정 속

었지만 올해는 박진수 LG화학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

성장’에 방점을 찍는 2014년도 그룹인사를 단행했다.

다. 박 부회장은 사장 승진 1년 만에 파격적으로 한 계단을

SK그룹은 임원급 승진 41명, 신규 임원선임 100명 등 총 141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박장석 SKC 사장은 SKC를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이끈 점을 인정받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기봉 SKC 화학사업부문장은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박 부회장과 함께 신소재 개발과 사업화를 이끌게 됐다.

더 올랐다. 그는 지난해 말 LG화학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 등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전 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3명이었던 사장 승진자도 올해는 박종석 LG 전자 MC사업본부장,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 하

에너지화학사업 전반을 두루 경험한 김철 SK케미칼 수

현회 LG전자 HE사업본부장, 이웅범 LG이노텍 대표이사,

지사업본부장은 후임 SK케미칼 사장에 올랐다. 전임자인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 원장

이문석 사장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등 6명으로 늘어났다.

가스사업에 정통한 김정근 SK가스 가스사업부문장은 SK

박종석 사장은 G시리즈 등 스마트폰 제품 개발력을 높

가스 사장이 됐다. 실적 악화를 겪은 SK증권에는 김신 前

여 사업의 근본 체질을 강화시킨 공로다. 이웅범 LG이노텍

현대증권 사장이 새롭게 선임됐다. 트레이딩 등 글로벌 사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카메라 모듈, 터치윈도

업 경험이 풍부한 이기화 SK에너지 마케팅본부장은 SK루

우 등 고부가가치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향후 시장선

브리컨츠 사장으로 승진했다.

도의 기반을 다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SK그룹은 안정 속 성장 방안으로 ‘따로 또 같이 3.0’ 체

LG연암문화재단에서는 정창훈 상무가 LG아트센터장으

제의 안정화에도 만전을 기하는 차원에서 수펙스추구협의

로 선임됐다. ㈜LG에서는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1명이

회 산하 6개 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유임시켰다.

선임됐다. 이종상 부사장과 양재훈 전무가 승진했고 윤헌

특히 성과에 대한 책임과 보상의 원칙에 따라 사상 최고

수 상무가 신규로 임원에 올랐다.

의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에서 43명을 대거 승진자 명

HS애드는 이동원 전무와 김도균 상무가 승진했으며 서

단에 올렸다. 특히 임원 승진자 100명 중 63%를 이공계 전

브원에서는 노영택, 박해정, 변상우, 이동우, 황준오 상무

공자로 뽑았고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했다.

등 총 5명의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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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주요 그룹별 인사-4대그룹 外

현대重 회장제 도입 이재성씨 승진 GS그룹 출범 10년만에 첫 여성 임원 지난해 2배 신규 임원 선임

건설 임원을 대폭 물갈이했다. GS그룹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박건현 상

현대중 공

은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상

근고문을 신세계건설 골프장부문 대표

업그룹은 이

무 신규선임 29명, 전배 3명 등 총 44명

이사 사장으로 신규 선임하고, 신세계

재성 현대중

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

푸드 및 신세계SVN 대표이사를 맡아

공업 대표이

다. 이번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이

온 김성환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시켰

사 사장을

경숙 GS건설 상무는 공채출신 첫 여성

다. 이마트의 경우 경영총괄부문과 영

회장으로 승

임원이다.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업총괄부문으로, 신세계건설은 건설부

진시켰다.

후 지난 1990년 GS건설 신입사원 공

문과 골프장 부문으로 이원화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

또 신설

채로 입사했다. 국내 정유플랜트 프로

된 총괄 사장직에는 김외현 조선·해양

젝트를 수행하는 등 23년간 플랜트 사

부문 사장이 조선·해양·플랜트 사업 총

업 전문가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 상무

한집그룹은 대한항공 서용원 대표이

괄사장을, 김정래 현대종합상사 사장은

의 등장으로 GS그룹의 여성임원은 손

사 수석부사

현대중공업으로 넘어와 엔진·전기전

은경 GS칼텍스 상무, 주지원 GS홈쇼핑

장을 그룹사

자·건설장비·그린에너지 사업 총괄사장

상무 등 총 3명으로 늘어났다.

인 한진 대

서용원 씨 한진 대표이사로 승진

자리에 올랐다.

표이사 사장

이건종 현대중공업 그룹 법무감사실

책임경영 강화차원 사장 전원유임

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그룹 준법

신세계그

경영 담당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고 , 조 원태

룹은 사장

부사장을 한

현대중공업 박장호 상무를 전무로,

승진 1명, 대

서용원 한진 대표이사

현대오일뱅크 김병섭 전무를 부사장으

표이사 사

사로 겸직 임명했다.

로 승진·발령하는 등 총 103명에 대한

장 신규선

승진 임원인사 규모는 모두 25명으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임 1명, 부사

로 이승범 전무 외 1명을 전무A, 조현

장급 3명 등

민 상무 외 2명을 전무, 오문권 상무보

승진 32명,

를 상무로 각각 승진시켰다. 또한 상무

박건현 신세계건설 사장

공채출신 첫 여성임원 탄생

이경숙 GS건설 상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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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선임하

GS그룹은

신규영입 3명, 업무위촉변경 16명 등

출 범 10 년

총 53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

만에 공채

했다.

진칼 대표이

보 19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번 임원 인사의 특징은 각 본부별 소통을 강화하고 시너지 창출을 통한

출신 첫 여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성과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어려운 경

성임원을 배

전원을 유임하는 한편 일부사의 경우

영환경에서도 내실을 기하고 서비스 경

출한는 한편

사업의 전문성 및 과감한 신규사업 추

쟁력과 글로벌 역량을 제고, 위기 극복

해외실적이

진을 위해 사업부문별 전문 경영체제

및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뒀다고 밝

악화 된 GS

를 도입했다.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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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세계의 참 부자들

[신년기획특집] 淸富의 기업가정신을 찾아서

땀 흘려 번 돈 절반 기부하는 巨富들 기업경영·사회공헌 두 마리 토끼 잡아

‘수의에는 주머니 가 없다’ 는 말이 있다. 이 는‘공수래공수거’ 란 의미와 통 한다. 부(富)에 집착하지 말라는 의미 를 담고 있다. 나아가 가진 자들에게는 생전에 부를 나누라는 뜻이다. 미국에는 ‘기빙플레지(Giving Pledge)’라는 자선 단 체가 있다. 재산의 절반 이상을 생전이나 사후 에 기부하기로 약정한 부자들 모임이다. 빌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이 만들었다. 부자는 부를 나누는 자의 준말임을 이 들이 증명하고 있다. 이들이 있어 인류의 인간애가 풍요롭다. 노블리스 오블리지 (noblesse oblige)는 이들 앞에선 그저 평범한 단어일 뿐이다. 경제전문 매체인 블룸버 그는 매일같이 세계 200대 부자들을 발표한다. 자산 변동을 추적해 순위 변동을 매일 체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00위를 넘나들고 있다. 정몽구 현 대차그룹회장이 뒤를 이어 200위권에 랭크해 있다. 그런데 이들 200대 부자들 중에 는 많은 수가 기빙플레지에 서약한 부자들이다. 세계 100대 부자들 중 기빙플레지 서약자를 중심으로 그들이 일군 기업과 엮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성공적 기업경영과 아름다운 기부, 두 마리 토기를 잡은 청부(淸富)들의 삶 속에서‘기부’ 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찾아본다. 아울러 본지는 이 같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2014년 연중으로‘해피 라임 모· 나·미 캠페인’을 펼친다. 작은 성냥불이 누군가에게는 큰 온기가 됨을 확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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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부자

빌 게이츠 재산 82조원 세계 최고 부자 이건희 회장 12조원으로 100위 랭크 ■ 상위 10대 부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의장

카를로스 슬림 텔멕스회장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회장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잉그바르 캄프라드 이케아 고문

찰스 코크 코크인더스트리 CEO

데이비드 코크 커크인더스트리 부회장

래리 앨리슨 오라클 CEO

크리스티 월튼

짐 월튼 아베스트은행 CEO

환산하면 81조9000억원 규모다.

에 대한 자산 변동을 추적해 순위

2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

4위는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으

를 매긴다. 주로 공개된 자본시장의 주식

림 텔멕스텔레콤 창업자이자 회장이다.

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과 비공개주식, 그 밖의 자산을 기초로

그의 재산 규모는 712억 달러다. 아버지

회장이다. 그의 재산은 599억불 규모다.

한다. 자산의 공개 정도에 따라 신뢰도

로부터 물려받은 40만 달러를 밑천으로

13세에 첫 세금을 냈으며 공제 받은 35

지수를 부여한 게 특징이다.

26세 나이에 부동산으로 사업을 시작했

달러로 자전거를 산 일화가 유명하다.

룸버그는 매일 세계의 부호 200명

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자는

다. 1990년 유선통신사 텔레포노스 데

5위는 스웨덴 가구재벌 잉그바르 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메히코(텔멕스) 인수를 통해 ‘대박’을 터

프라드 이케아 창업자이자 고문이다. 그

이사회 의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뜨렸다.

의 재산은 507억불 규모다. 5살 때 이웃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빌 게이

3위는 스페인 의류재벌인 아만시오

에게 성냥을 판 것이 최초 상행위다. 40

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 4.8%를 소

오르테가 자라 창업주이자 인디텍스 회

년간 높은 세금을 피해 스위스에 살다가

유하고 있다. 이것을 포함해 그는 구랍

장이다. 인디텍스 주식 59%를 소유한 그

2013년 돌아 왔다. 동시에 2세인 마티아

18일 기준 772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

의 재산은 640억불 규모다. 평생 사무실

스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6위는 찰스 코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돈으로

을 갖지 않고 공장과 디자인 공간을 돌

크 코크인더스트리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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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세계 100대 부자

■ 세계 100대 부호들의 특징

이 회사 주식 42%를 가진 그의 재산

다. 이 회장은 112억불, 우리 돈으로 11

은 496억 달러 규모다. 2011년 美 시사

조8832억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파

100대 부자들의 평균 연령은 67세, 남

주간지 타임誌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악됐다. 정몽준 현대차그룹 회장은 68억

녀 성비는 89 대 11로 남성이 압도적으

100인’에 선정 되기도 했다.

달러(7조2148억원)로 192위를 차지했다.

로 많다. 이들의 평균 재산액은 157억 달

7위는 코크인더스트리 부회장이자 찰 스 코크의 동생인 데이비드 코크다. 형 과 마찬가지로 이 회사 주식 42%를 가 진 그의 재산 규모는 496억 달러다.

로 100위권 밖인 187위에 랭크돼 있다.

러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6조6000억 평균 자산 17조원 육박 거부 일궈

원대의 어마어마한 규모다.

세계 100대 부호들의 특성을 살펴보 자. 최고령은 칼 알브레히트 알디 공동

한 가문서 4명이 100위안에 들기도

8위는 오라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창업자다. 알디는 독일의 할인형슈퍼마

특히 한 가문에서 두 서너명 씩 100대

인 래리 앨리슨으로 재산이 413억불에

켓 체인점으로 전 세계 4600여개 점포

부호 반열에 이름을 올린 ‘로열 패밀리’

이른다.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가 앨리슨

가 출점해 있다. 그는 1920년 생으로 구

도 네 가문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 네 번째 결혼 사진을 찍었다.

랍 18일 기준 93세로 재산은 267억불로

월 마트 창업자 샘 월튼은 3남 1녀를

9위는 월마트를 창업한 샘 월튼의 아

100대 부자 중 23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뒀다. 둘째 아들 짐 월튼이 사고로 죽으

들 존 월튼의 미망인 크리스티 월튼이

화장품 빅메이커 로레알 상속녀인 릴리

면서 부인 크리스 월튼이 재산을 상속

차지 했다. 존 월튼이 2005년 사망하자

안 베탕쿠르(91세·15위), 말레이시아 팜

받아 월튼家 최대 부자가 됐다. 그녀의

그녀가 남편의 재산을 상속 받았다. 월

오일 대부 로버트 쿡(90세·49위) 등 5명

재산은 383억 달러(9위)로 시동생인 짐

마트 주식 12.2%를 보유하고 있는 그녀

이 90대 고령자 부호가 있다.

월튼(367억 달러·10위), 시아주버지인 롭

의 재산은 383억 달러 규모다.

반대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

월튼(357억 달러·13위), 시누이인 앨리

10위는 샘 월튼의 둘째 아들이자 존

그가 1984년 생으로 29세로 최연소를

스 월튼(350억 달러·14위) 보다 많다. 이

월튼의 동생인 짐 월튼이다. 367억 달러

기록했다. 주커버그는 269억 달러의 재

들 월튼家의 재산은 1457억 달러(154조

의 재산을 가진 그는 월튼家의 유일한

산으로 22위에 랭크됐다. 주커버그와 동

6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100대 부호

상속자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이

갑내기면서 페이스북을 공동 창업한 더

중 6·7위에 이름을 올린 코크家 형제와

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00위권에 들었

스틴 모스코비츠는 70억 달러의 재산으

독일 BMW 주식의 17.4%를 보유한 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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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만장자 100인 리스트

2013. 12. 18일 기준(단위 : 십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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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세계 100대 부자 ■ 억만장자 100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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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18일 기준(단위 : 십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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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18일 기준(단위 : 십억 달러)

■ 억만장자 100인 리스트

家의 스테판 콴트(68위)와 그의 여동생 등이 대표적인 가족 부자들이다.

100대 부자들의 대륙별 분포를 보면 북미대륙이 40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 35

M&M 등 세계 두 번째 큰 과자회사인

명, 아시아 18명, 남미 5명, 아프리카 1명,

마스家의 재클린 마스(27위), 존 마스(28

오세아니아 1명이다. 나라별로는 미국 37

위)· 포레스트 마스(29위)는 똑같이 237

명, 러시아 11명, 중국(홍콩포함) 7명, 독

억 달러 씩 재산을 보유, 모두 합쳐 700억

일 6명, 인도 5명, 프랑스 4명, 스위덴 3명

달러 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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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淸富의 상징 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

재산 10억불 이상 부자 122명 서약 재산 절반 이상 생존 또는 사후에 기증

랍 10 일 기빙 플 레지(( T h e

기빙 플레지는 2010년 6월 미국의

이번 추가 서약자에는 에릭 레프코

Giving Pledge)는 보도자료를 내

대표적 부호 빌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

프스키 그루폰 CEO와 그의 부인 리즈

고 기술·금융·호텔업계 억만장자들과

핏이 세계 기부 문화를 바꿔 놓는 신기

도 포함됐다. 레프코프스키 부부는 병

인도네시아의 가라테 유단자 등 일곱

원적인 운동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이는

원, 학교, 인권운동에 많은 기부를 하

명의 추가 서약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10억불 이상 자산가들이 재산 절반 이

고 있다. 자산 규모는 150억 달러 이상

이로써 4년 만에 총 122명이 자신의 재

상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서약 운동

이다. 고대디 그룹 창립자인 밥 파슨스

산 절반을 내놓기로 기부 서약했다.

이다.

와 그의 아내도 서약 했다. 투자은행 바 (2013. 12. 10 기준)

■기빙 플레지 서약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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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직 업

이 름

직 업

Bill and Karen Ackman Paul G. Allen Laura and John Arnold Nicolas Berggruen Manoj Bhargava Steve Bing Arthur M. Blank Michael R. Bloomberg Eli and Edythe Broad Charles R. Bronfman Edgar M. Bronfman Warren Buffett Jean and Steve Case Lee and Toby Cooperman Joe Craft Joyce and Bill Cummings Ray and Barbara Dalio John Paul DeJoria Barry Diller and Diane von Furstenberg Ann and John Doerr Glenn and Eva Dubin Larry Ellison Charles F. Feeney Ted Forstmann (亡) Phillip and Patricia Frost Bill and Melinda Gates Dan and Jennifer Gilbert David and Barbara Green Jeff and Mei Sze Greene Harold and Sue Ann Hamm Reed Hastings and Patty Quillin

헤지펀드 PSCM CEO 부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헤지펀드 매니저 부부 베르그루엔 홀딩스 이사장 5-Hour에너지 창업자 영화제작자 홈디포 공동창업자 블룸버그통신 창업자 미술수집가 전 씨그램 회장 전 씨그램 CEO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AOL 공동창업자 부부 오메가투자자문사 CEO 부부 기업가·변호사 부동산업자 부부 헤지펀드 매니저 부부 헤어사롱 폴 미첼 창업자 사업가·디자이너 부부 벤처투자자 하이브리지자산운용 CEO 부부 오라클 창업자 DFS Group 창업자 IMG 회장 부부 전 테바제약 이사회의장 부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 부부 클리브랜드 구단주 프랜차이즈 하비로비 창업자 부부 부동산사업가 부부 석유 사업가 넷플릭스 창업자 부부

Lyda Hill Barron Hilton Jon and Karen Huntsman Carl Icahn Joan and Irwin Jacobs George B. Kaiser Vinod and Neeru Khosla Sidney Kimmel Rich and Nancy Kinder Elaine and Ken Langone Gerry and Marguerite Lenfest Peter B. Lewis Lorry I. Lokey George Lucas Duncan and Nancy MacMillan Alfred E. Mann Joe and Rika Mansueto Bernie and Billi Marcus Red and Charline McCombs Michael and Lori Milken George P. Mitchell Thomas S. Monaghan Gordon and Betty Moore Tashia and John Morgridge Michael Moritz and Harriet Heyman Dustin Moskovitz and Cari Tuna Elon Musk Jonathan M. Nelson Bernard and Barbro Osher Ronald O. Perelman Jorge M. and Darlene Perez

사업가 힐튼 호텔 창업주 아들 사업가·헌츠만사 창업주 투자사업가 퀄컴 공동창업자 BOK Financial 회장 벤처캐피탈리스트 부부 영화제작자 킨더모건 회장 부부 벤처캐피탈리스트 부부 미디어 기업가 부부 Progressive Insurance 창업자 비즈니스 와이어 창업자 영화감독·제작자 블룸버그 공동창업자 바이오 분야 사업가 모닝스타 CEO(창업주) 부부 홈디포 공동창업자 RMAG 창업자 금융사업가 부부 부동산 개발자 도미노피자 창업자 인텔 공동창업자 시스코시스템 회장 부부 벤처투자자 부부·전 구글 이사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스페이스엑스·페이팔 창업자 Providence Equity Partners CEO 사업가·자선사업가 부부 투자사업가 부동산 사업가·작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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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스트 그룹의 CEO인 클라맨 부부

써달라고 ‘기부 서약’을 해야 한다. 서약

도 서약에 동참했다. 러시아의 기술 투

은 법적인 효력을 갖지 않는다. 서약자

자자 유리 밀너도 서약을 했고 다토 스

의 도덕적 책임을 믿는 것이다.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는 미국 내 부자가족이나 개인 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이들이 지향하

리 타히어도 서약에 동참했다. 그는 인

서약자들은 자신의 결정 과정과 기

도네시아의 금융계 거물로 가라테 유

부 이유 등을 담은 편지를 공개해야 한

단자이고 동남아시아 탁구 협회장도 맡

다. 이는 읽은 이들에게 기부문화의 감

이 단체 설립자 빌 게이츠는 세 자녀

고 있다.

동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또 이들은 일

에게 각각1000만 달러만 물려주기로

년에 한 차례 만나 기부문화를 확장하

하고 재산의 99%를 빈곤과 질병 퇴치

는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를 위해 내놓았다.

기빙플레지를 만든 빌 게이츠와 워 런 버핏이 워낙 ‘슈퍼리치’라서 가입자 들 역시 현재까지 억만장자들로 이어지

는 것은 전 세계에 이 같은 운동이 확 산되는 것이다.

이들이 내놓은 재산은 세계 각지의

자식에게 남길 가장 위대한 유산은

복지 사각지대를 메꾸는 재원으로 사

‘기부’임을 실천했다. 공동 설립자인 워

기빙 플레지 운동을 통해 기부자들

용된다. 특히 가족이나 개인들에게 발

런 버핏 역시 전 재산의 85%를 기부 서

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를 위해

생하는 가장 긴박하고 중요한 문제를

약했다.

고 있다.

이 름

직 업

이 름

직 업

Peter G. Peterson T. Boone Pickens Julian H. Robertson, Jr. David Rockefeller Edward W. and Deedie Potter Rose David M. Rubenstein John and Ginger Sall Henry and Susan Samueli Herb and Marion(亡) Sandler Denny Sanford Vicki and Roger Sant Lynn Schusterman Walter Scott, Jr. Tom and Cindy Secunda Annette and Harold Simmons Jim and Marilyn Simons Jeff Skoll John A. and Susan Sobrato, John Michael Sobrato Michele and Patrick Soon-Shiong Ted and Vada Stanley Tom Steyer and Kat Taylor Jim and Virginia Stowers Claire and Leonard Tow Ted Turner Albert Lee Ueltschi(亡) Dr. Romesh and Kathleen Wadhwani Sanford and Joan Weill Shelby White Charles Zegar and Merryl Snow Zegar Mark Zuckerberg Lord Ashcroft KCMG PC

투자은행가·전 리만브러더스 회장 헤지펀드 매니저 헤지펀드 매니저 은행가 투자사업가 부부 칼라일그룹 공동창업자 소프트웨어개발자 부부 브로드콤 공동창업자 부부 Golden West Financial 공동 CEO 부부 유나이티드 내셔날 CEO 서밋펀드 창설자 부부 자선사업가 블룸버그 공동창업자 부부 사업가·M&A전문가 부부 헤지펀드 매니저 부부 이베이 창업자 부동산개발업자 가족 의사출신 사업가 부부 MBI 회장 은행가·자산운용가 부부 아메리칸센츄리투자 창업자 부부 센츄리커뮤니케이션 창업자 부부 CNN 창업자 FlightSafety International 창업자 Symphony Technology 그룹 창업자 은행가·전 씨티은행 회장 디자인스피레이션 창업자 블룸버그 공동창업자 부부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英 우파 정치인, 기업가

Sara Blakely Richard and Joan Branson John Caudwell Andrew and Nicola Forrest Monica and David Gelbaum Christopher Hohn Dr Mo Ibrahim Beth and Seth Klarman Liz and Eric Lefkofsky Richard Edwin and Nancy Peery Marriott Craig and Susan McCaw Yuri Milner Arif Naqvi Patrice Motsepe Samuel Yin Pierre and Pam Omidyar Bob and Renee Parsons Victor Pinchuk Hasso Plattner Vladimir Potanin Azim Premji Stephen M. Ross David Sainsbury Walter Scott, Jr. Paul E. Singer Mark and Mary Stevens Dato’ Sri DR Tahir Vincent Tan Chee Yioun Tad Taube ¨ Hansjorg Wyss

스팽스 공동최고경영자 버진그룹 회장 부부 폰스4U 설립자 FMG 회장 부부 엔테크솔라 CEO 부부 펀드매니저 셀텔 창업자 바우포스트 창업자 부부 그루폰 CEO 부부 메리어트 호텔 상속자 클리어와이어 회장 부부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로지 CEO 아브라자그룹 회장 암골드 대표 루엔텍스 회장 오미다이어네트워크 부부 고대디닷컴 창업자 부부 인터파이프 창업자 SAP 창업자 인테로스그룹 회장 위프로 회장 더릴레이트컴퍼니 회장 세인스베리 슈퍼마켓 체인 소유주 키윗 창업자 헤지펀드 매니저 벤처투자자 부부 인도네시아 부호 카디프시티 구단주 우드몬트 창업자 신테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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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100대 부자 중 기빙플레지 서약자

빌 게이츠ㆍ워런 버핏ㆍ주커버그 등 쾌척 상위 100위 중 5명만 서약…어려운 결정 반증 경에서 차용한 우화를

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페이스

보면 ‘부자가 천국에 들

북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마

어가는 일은 낙타가 바늘귀를

크 저커버그도 기빙 플레지 서

통과하는 것 보다 어렵다’는 말

약자다. 그것도 그냥 서약자가

이 있다. 쥐고 있던 부(富)를 모

아닌 최연소 서약자다. 최연소

두 내려놓아야만 천국에 들어

가 주는 의미는 그의 재산이

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말

적지 않다는 데 있다.

이다.

약관의 청년이 기빙플레지

그만큼 부자들의 부는 내려 놓기 힘든 ‘물질’이다. 그러나

를 통해 271억 달러에 달하는 ‘기빙플레지’를 창립한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 부부, 워런 버핏(왼쪽부터).

이를 ‘정신’으로 극복해 실천에 옮긴 참 부자들이 있다. 기빙플레지는

재산의 반 이상을 내 놓겠다는 결정이 돋보인다. 그는 2010년

흔쾌히 동의했다.

뉴저지 공교육을 위해 1억 달러, 2012년

10억 달러 이상 재산가들이 참여하는

워런 버핏은 초당 45만원을 벌어들이

기부 모임이다. 아울러 전 재산의 50%

는 가치 투자의 귀재다. 투자자문사인 버

이상을 기부 서약해야 이름을 올릴 수

크셔 헤서웨이 회장인 그는 595억 달러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있다. 그래선지 부자들이 발걸음 하기 쉽

재산으로 세계 네 번째 갑부다. 그는 사

공동 창업한 폴 알렌도 기빙플레지에 서

지 않은 곳이다.

후 재산 대부분을 빌&멀린다게이츠재단

약을 한 참 부자다. 두 차례 암을 이겨낸

에 희사할 것을 기빙플레지를 통해 서약

독신인 그는 이미 뇌과학, 음악예술 교

했다.

육을 위해 12억 달러 이상 기부를 했다.

전대미문의 이곳을 만들어 전인미답 의 땅에 첫 발을 뗀 이가 워런 버핏과 빌

실리콘밸리를 위해 5억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게이트 부부다. 이들은 당대 최고의 부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은 열 손

100위 권 내에 5명 밖에 기빙플레지

자다. 빌 게이츠는 재산 규모 764억 달러

가락 안에 꼽히는 부자다. 구랍 18일 기

서약자가 없지만 상당수는 개별적으로

로 세계 최고 갑부다. 그의 부인 멀린다

준 395억 달러 재산으로 세계에서 여덟

재단을 설립해 자선 활동을 벌이고 있

게이츠와 함께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을

번째 부자 반열에 올랐다. 2012년 오라

다. 투자전문가인 칼 아이칸(237억 달

세워 이미 280억 달러 이상 기부했다. 기

클에서 1달러의 급여를 받았지만 다른

러·27위)은 싱글맘을 위한 쉼터 제공이

금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기아, 질병, 가

곳에서 96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나 의료시설, 뉴욕지역 교육 분야를 위

난 등을 위해 쓰인다.

지난 2010년 일찌감치 기빙플레지에

해 기부금을 쾌척하고 있다.

그리고 남아 있는 재산은 기빙플레지

적어도 95%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서약

이병철 삼성전자 회장은 112억 달러

에 모두 내놓기로 서약했다. 세 자녀를

했다. 그는 서약 이전에 이미 의학연구와

재산으로 100위에 랭크한 가운데, 1조

둔 빌은 이들에게 각각 1000만 달러만

교육 분야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한 바

원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연구를 하고

유산으로 남겨 주기로 했고 자녀들 역시

있고 앞으로 수억 달러를 더 기부할 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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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소사이어티-한국형 기빙플레지

회원 400명ㆍ모금액 435억원 돌파 류진·윤영달 회장 등 그룹 총수들도 적극 동참 <풍산그룹>

<크라운해태>

리나라에도 기빙플레지와 같은

가대표, 방송인 현

기부서약 단체가 있다. 흔히 사

영, 이동건 사랑의

랑의 열매로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

열매 이사장(부방

회 내에 있는 아너 소사이어티(Honor

그룹 회장), 류진 풍

Society)가 바로 그것이다.

산그룹 회장, 최나

■아너소사이어티 현황

아너 소사이어티 노블레스 오블리지

연 골프선수(SK텔

를 실천하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

레콤), 故 이운형 세

임이다. 5년 내 납부를 약정해도 회원

아그룹 회장, 윤영달

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 경우 최초 약

크라 운해태 회장,

정금액은 300만원 이상이고 매년 일정

전성철 IGM 세계경

비율 20%로 기부하면 된다.

영연구원 회장, 현숙(가수), 이인정 대한

지난 2007년 12월 사회자도층 인사

[연도별 가입 현화]

산악연맹 회장 등이 가입해 있다.

[누적회원]

1887년 설립된 세계공동모금회는 전 세계 41개국 1800개 모금 기관이 가입 한 단체다.

들의 고액 기부를 통해 개인 기부문화

이들은 복지현장을 직접 방문해 봉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활동을 수행하기도 하고 나눔 문화

세계공동모금회는 기업가들의 고액

구랍 11일 기준 이 모임 회원이 400

확산을 위해 언론 인터뷰, 언론 기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10만 달러 이상 기

명을 돌파했다. 이름도 명예도 필요 없

세미나 참석 등 각종 활동에 앞장서야

부한 기업인 중 8명을 선정해 세계리더

다는 익명회원도 65명에 달했다.

한다.

십위원회를 만들었다. 미국 웨스턴내셔널그룹의 마이클 하

약정 금액은 435억원. 연도별 가입 인원이 2011년 56명이던 것이 2012년

최신원 SKC회장 전방위 활동

이드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운 데 최 회장은 8명 중 유일한 아시아 국

126명으로 2배 이상 뛰더니 지난해는

한편 아너

172명에 달하는 등 매년 약정회원 수가

소 사 이어티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회원대표는

최 회장은 꾸준한 기부로 2008년 대

회원 분포는 기업인이 전체 56.5%로

최신원 SKC

기업 회장으로는 처음 아너 소사이어

가장 많고 다음은 개인(11.9%), 의료인

회장이자 경

티 멤버로 가입했다.

(11.3%), 자영업자(4.8%) 순으로 나타

기사회복지

이후 류진 풍산그룹 회장, 이운형 세

났다. 학생부터 기업체 대표, 은퇴자, 문

공 동모금회

아그룹 회장, 윤영달 해태크라운 회장

장 이 맡고

등이 잇달아 갑했다. 최 회장은 2009년

있다.

에는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 아시아

화체육인 등 회원 분포가 다양해지고 있다. 최신원 SKS 회장을 비롯해 눈에 띄 는 가입자들이 있다. 홍명보 前 축구국

최신원 아너 소아이어티 회원 대표(SKC 회장)

최 회장은 세계고액기부자 모임의 한 국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가 위원이다.

판이 선정한‘‘기부 영웅’으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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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1조원 클럽’입성 최태원 회장 상승세ㆍ이재현 회장 하락세 대조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서경배 회장 등 대한민국 주식부 호 리더보드를 지켜온 4인 주식부호의 지분평가액이 연초 대비 구랍 20일 종가기준 평가 결과,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은 11조원 대를 고수 했다. 반면 법정 구속 중인 최태원 회장은 연초대비 무려 24.37%가 증가한 2조4732억원 상당으로 연초의 1조원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주식부호 중 최대의 인물은 역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다. 지분가치 가 연초대비 무려 134.57%나 상승하면서‘1조원 클럽’ 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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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여성 주식부호

1조원 클럽 뱀띠 주식부호 뱀띠 주

여성

식부호

주식부호

주식부호 뱀띠

1조원 클럽 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T r i ll i o n

C lu b

1조원 클럽

T r i ll i o n

1위

이건희 (72)

삼성전자 회장

C lu b

2위

정몽구 (76)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억원) 2013.1.3

2013.12.20

119,775.3

114,904.7

3위

정의선 (44)

현대제철 12.58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 현대모비스 6.96 글로비스 11.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870.6

-4.07

현대자동차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1.3

2013.12.20

66,819.5

66,492.5

4위

서경배 (51)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2013.1.3

2013.12.20

30,289.5

29,997.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26.9

-0.49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억원)

현대차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G우 13.5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91.6

-0.96

평가총액(억원) 2013.1.3

2013.12.20

28,470.3

26,160.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310.1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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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1조원 클럽

5위

최태원 (54)

SK 회장

6위

정몽준 (6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중공업 10.15

SK C&C 38 SK케미칼(우) 3.11 SK 0.02

평가총액(억원) 2013.1.3

2013.12.20

19,885.9

24,732.8

7위

신동빈 (5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846.9

24.37

롯데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1.3

2013.12.20

19,178.7

19,448.8

8위

신동주 (60)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1.3

2013.12.20

18,475.6

19,340.6

9위

이명희 (7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64.9

4.68

신세계그룹 회장

평가총액(억원) 2013.1.3

2013.12.20

17,720.0

18,120.7

10위

홍라희 (69)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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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0

15,183.8

17,027.8

270.1

1.41

롯데홀딩스 부회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00.7

2.26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2013.1.3

증감률 (%)

롯데삼강 1.93 롯데푸드 1.96 롯데쇼핑 13.45 롯데제과 3.61 롯데삼강 1.93 롯데칠성 2.76 롯데칠성(우) 2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삼강 5.34 롯데푸드 1.96 롯데쇼핑 13.46 롯데삼강 5.34 롯데제과 5.34 롯데칠성 5.52 롯데칠성(우) 3.53 롯데케미칼 0.3 롯데손해보험 1.49

평가총액(억원)

국회의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44.0

12.14

평가총액(억원) 2013.1.3

2013.12.20

17,069.2

15,455.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13.8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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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정용진 (46)

신세계그룹 부회장

12위

이재현 (54)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52.08 삼성전자 0.19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평가총액(억원) 2013.1.3

2013.12.20

12,989.4

13,484.6

13위

조양래 (7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95.2

3.81

한국타이어 회장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평가총액(억원) 2013.1.3

2013.12.20

15,788.5

13,372.7

14위

이재용 (46)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3.1.3

2013.12.20

10,270.6

13,250.5

15위

이해진 (4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979.9

29.01

네이버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억원) 2013.1.3

2013.12.20

13,244.8

11,992.6

16위

구본무 (69)

2013.1.3

2013.12.20

5,085.3

11,928.4

증감률 (%)

6,843.2

134.57

-2,415.8

-15.30

삼성전자 부회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52.2

-9.45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NHN 4.64% NHN 엔터테인먼트 4.6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삼성전자 0.57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국타이어 15.99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5.99 효성 0.01

평가총액(억원)

CJ그룹 회장

LG 10.91 LG상사 2.1

평가총액(억원) 2013.1.3

2013.12.20

13,006.6

11,904.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01.8

-8.47

January 2014

032���.indd 35

35

2013-12-26 �� 3:49:25


EQUITY 2013년 주식부호 UP & DOWN

강정석 부회장 주식증여로 4.5배 증가. <동아쏘시오홀딩스>

김원일ㆍ송병준 대표 등 크게 감소. <골프존>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

박의숙 세아네트워크 부회장

구자홍 LS미래원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난해에는 새롭게 증시 문을 노크

연초에 비해 무려 387.62%가 상승했

한 신흥부호들도 여럿 등장했지

다. 지분가치 하락률이 가장 높은 주식

만 대다수 전통 주식부호의 지분가치는 평균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부호는 골프존 김원일 대표다. 김 대표 는 무려 66.64%가 하락했다.

■ 증가율 상위25인 평가총액(억원)

다만 눈에 띄는 것은 증여를 통한 지

순 위

성명

나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분가치 상승 사례다. 먼저 동아제약 강

1

강정석

50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840.1

152.1

452.29

688.0

2

박의숙

68

F

세아네크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325.3

66.7

387.62

258.6

3

구자홍

68

M

LS미래원 회장

868.8

218.3

298.01

650.5

4

오승환

50

M

네이버 이사

1,528.2

472.4

223.52 1,055.8

5

윤희종

67

M

위닉스 대표이사

720.2

231.9

210.59

488.3

6

구준모

40

M

일지테크 사장

419.4

141.3

196.81

278.1

7

김승제

62

M

이스타코 대표이사

341.5

118.4

188.49

223.1

8

윤성태

50

M

휴온스 대표이사

1,176.6

415.7

183.03

760.9

9

김명준

73

M

우리산업 대표이사

426.4

153.3

178.09

273.1

10

박원덕

59

M

디아이 부회장

360.5

134.9

167.18

225.6

또 하나는 부군이 타계함으로써 주

11

박원호

64

M

디아이 회장(싸이 부친)

330.5

123.7

167.18

206.8

12

최양하

65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499.4

189.0

164.31

310.5

식을 증여받은 경우다. 세아그룹은 이운

13

조창걸

75

M

한샘 회장

2,592.4

1,012.0

형 회장이 타계하면서 그의 지분을 대

14

김영현

60

M

신진에스엠 회장

357.0

142.3

150.93

214.7

15

이성범

76

M

우진 회장

537.6

216.3

148.56

321.3

16

김장연

57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645.6

266.9

141.86

378.7

게다가 박 씨는 새해부터 그룹의 지

17

허진수

37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598.7

249.9

139.60

348.8

주회사인 세아홀딩스 부회장 겸 세아네

18

허희수

35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597.2

249.2

139.60

347.9

19

허영인

65

M

SPC그룹 회장

484.0

202.0

139.60

282.0

20

이해진

47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1,928.4

5,085.3

134.57 6,843.2

21

이준호

50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9,605.6

4,095.0

134.57 5,510.6

22

유양석

55

M

한일이화 부회장

1,847.0

810.9

127.78 1,036.1

23

박희재

53

M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이사

485.9

222.2

118.63

263.6

24

노희열

57

M

오로라월드 회장

526.1

244.0

115.58

282.1

25

김형근

56

M

빅솔론 대표이사

465.1

216.1

115.26

249.0

신호 회장은 그의 둘째 아들인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에게 자신의 지분을 대거 증여했다. 이로 인해 강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연초대비 452.29%가 증가한 840억원 대로 상승했다.

거 부인인 박의숙 씨한테 증여했다.

트웍스 회장으로 그룹경영 전면에 나섰 다. 박 회장이 부군의 뒤를 이어 순항할 지 앞으로 눈여겨 볼 대목이다. 박 회장 의 지분가치는 325억 원 상당이다.

36

032���.indd 36

<게임빌>

2013.12.20

2013.1.3

증감률 (%)

증감액 (억원)

156.16 1,580.4

January 2014

2013-12-26 �� 3:49:26


김원일 골프존 대표이사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성찬 다날 회장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골프존 주가가 연초 1월2일 6만1900

그룹 총수 중 감소율이 가장 높은 수준

무에게 각각 70만 4천주씩 증여했다.

원에서 구랍 20일에는 2만500원으로

이다. 이 같은 주식 가치 하락은 주가하

이에 따라 조 회장의 대한항공 지분율

크게 떨어진 데 기인하고 있다. 게임빌

락을 틈타 자녀들에게 대규모로 자사

은 지난해 말 9.63%에서 6.68%까지 감

의 경우도 연초 10만1100원이었던 주

주 등을 증여했기 때문이다.

소했다.

가가 기준 일에는 4만2100원으로 하락

조 회장은 대한항공 보유주식 703만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명수 전 GS

해 이 회사 지분 31.03%를 보유하고 있

여 주 중 211만여 주를 조현아ㆍ조원태

건설 사장은 GS건설의 연이은 실적 하

는 송 대표의 지분가치도 그만큼 하락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대한항공 상

락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 셈이다. 금액으로 보면 이해진 네이 버 이사회 의장의 지분가치 상승이 가

■ 감소율 상위 25인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이

성 별

1

김원일

39

M

골프존 대표이사

2

김영찬

68

M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405.6

1,215.8 -66.64

-810.2

3

박지만

56

M

EG회장

349.4

938.6 -62.77

-589.2

4

송병준

38

M

게임빌 대표이사

725.2

1,741.5 -58.36 -1,016.3

5

김문희

86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484.7

1,146.5 -57.72

6

서영필

50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014.5

2,347.9 -56.79 -1,333.3

7

조양호

65

M

한진그룹 회장

1,576.5

3,396.6 -53.59 -1,820.1

8

허정수

64

M

GS네오텍 회장

682.8

1,435.5 -52.43

-752.6

9

현정은

59

F

현대그룹 회장

374.3

775.5 -51.73

-401.2

10

김철영

50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332.7

679.4 -51.04

-346.8

11

우종인

53

M

비에이치아이 대표

646.5

1,255.8 -48.52

-609.3

12

박은미

51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380.3

738.7 -48.52

-358.4

높다보니 지난 한해 4870억 원 상당이

13

박진수

74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335.2

636.2 -47.31

-301.0

하락했다.

14

박성찬

51

M

다날 회장

327.1

579.3 -43.53

-252.2

15

허진수

61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그럼에도 11조원 대는 유지했다. 그

16

주진우

65

M

사조산업 회장

뒤로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이재현 CJ

17

허창수

66

M

GS그룹 회장

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18

이채윤

64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9

허명수

59

M

전 GS건설 사장

20

허완구

78

M

21

전세호

58

22

허진규

23

장 높았다. 이 의장은 연초 5085억 원 상당에서 구랍 20일 종가 기준으로는 1조1928억 원 상당으로 무려 지난해 6843억 원 상 당 지분가치가 상승했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도 이 의장의 뒤를 이어 연초보다 5510억 원 상당 상승, 기염을 토했다. 반면 이건희 회장은 워낙 지분가치가

김원일 골프존 대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화경 오리온 사장 등의 지분가 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경우엔 10대

회사/소속/관계

2013.12.20 1,130.3

1,835.9 552.5 4,065.3

2013.1.3

증감액 (억원)

3,388.2 -66.64 -2,257.9

-661.8

3,173.9 -42.16 -1,338.0 949.4 -41.80

-396.9

6,911.3 -41.18 -2,846.0

683.5

1,160.3 -41.09

-476.8

1,495.7

2,462.7 -39.26

-966.9

승산그룹 명예회장

582.6

939.7 -38.01

-357.1

M

심텍 대표이사

517.9

821.6 -36.96

-303.7

74

M

일진그룹 회장

1,071.9

1,700.2 -36.95

-628.2

허태수

57

M

GS홈쇼핑 사장

1,320.1

2,069.7 -36.22

-749.6

24

김기병

76

M

롯데관광개발 회장

337.2

520.9 -35.27

-183.7

25

전정도

55

M

성진지오텍 회장

390.4

591.1 -33.95

-200.7

January 2014

032���.indd 37

증감률 (%)

37

2013-12-26 �� 3:49:28


EQUITY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띠 부호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1930년 갑오년 청마띠 최고령 1천억원 대 이상 갑오년 말띠 주식부호는 모두 14명

2

014년은 갑오년(甲午年) 말띠 해다. 그런데다 2014년은 60년 만에 찾

아온 청마(靑馬)의 해다. 청마는 서양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유니콘’이라는 설이 있다. 동양에서도 청마는 나무의 기운 즉, 좋은 기운을 뜻하는 것으로 통용돼 왔다. 나무와 같이 곧고 활달하며 진취적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이수영 OCI 그룹 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구광모 LG전자 부장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

인 성격을 지닌다고 여겨왔다. 말은 왕 이나 귀족의 상징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말띠 생은 밝고 개방적이 며 떠들썩한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유 머가 있고, 태양처럼 매력적이며, 어떤 생각이 결정되면 목표가 관철될 때까 지 한눈파는 일없이 계속 나아가므로 성공률이 높은 편이라는 속설이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주식부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바로 갑오년 청마의 해(1942년)에 태어났다. 그러나 삼성

성 회장,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등이

무, 세아그룹의 이주성/이태성 상무 등

그룹은 구랍 23일 이 회장이 뱀띠라고

있다.

이 있다. 올해 나이 만으로 24세 되는

1954년 갑오년 생은 신동주 일본

밝혔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1942

롯데홀딩스 부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년 1월9일(양력)생이나 띠는 일반적

회장, 허일섭 녹십자 회장 등이 눈에

으로 입춘을 기준으로 따지기 때문에

띤다.

가 4~5세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인 연제 양을 비롯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

1942년 입춘은 양력 2월4일임을 감안

1966년생에는 조양래 한국타이어

남인 선호 군, 정몽진 KCC 회장 장남

하면 그 이전에 태어난 이 회장은 말띠

회장의 장녀인 희경 씨가 여성으로서

인 재림 군, 류진 풍산그룹 회장의 장

가 아니라 뱀띠에 속한다는 것이다. 다

말띠 최고의 주식부호에 자리매김 하

남인 성왜 군,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만 에콘브레인은 통상적인 개념으로

고 있다.

의 따 상민 양, 신동익 농심 부회장 아

1978년생에는 LG家의 차세대 리더

들인 승렬 군과 신동윤 율촌 부회장

동갑내기로는 이수영 OCI 회장, 정

인 구광모 LG전자 부장, 금호아시아나

아들인 시열 군 등이 모두 24세 동갑

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김영대 대

家의 박철완/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상

이다.

1942년생은 모두 말띠로 보았다.

38

032���.indd 38

1990년생 주식부호는 대부분이 재벌

January 2014

2013-12-26 �� 3:49:29


■ 청마띠 부호 100인 성명

나이 생년월일 성별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성명

나이 생년월일 성별

회사/관계/직위

유영희 72 421014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530,406,148,350

박명구 60 540124

M 금호전기 부회장

19,332,542,100

493,162,126,170

최오길 72 420123

M 인팩 회장

18,090,000,000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80,303,944,000

정순희 60 540823

F 이연제약 대주주

17,900,000,000

M 오뚜기 전 회장

235,864,282,000

이창규 48 660104

M 현진소재 대표이사

16,818,591,600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225,185,543,400

홍희연 36 780806

F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녀

16,799,882,500

신영자 72 421016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15,288,656,500

김보균 60 540527

M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16,489,516,500

이태성 36 780811

M 세아홀딩스 상무(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214,717,106,700

김용웅 72 420519

M KB오토시스 회장

16,017,000,000

박준경 36 780430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00,847,040,000

M 웨이포트유한공사 대표

16,012,500,000

정몽근 72 420411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29,311,130,900

류광지 48 660525

M 금양 대표이사

15,965,321,625

김만수 84 301218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27,940,058,350

윤재준 72 420301

M 선도소프트 대표이사

15,643,124,350

이주성 36 781023

M 세아제강 상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20,932,767,300

민미라 60 540821

F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 부인

15,045,179,700

김석수 60 541226

M 동서식품 회장

101,499,412,400

이을성 72 420607

M 해성옵틱스 대표이사

14,942,287,400

이원준 36 781006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99,703,993,425

김영원 48 660322

M 이엠넷 대표이사

14,708,048,770

허일섭 60 540528

M 녹십자 회장

96,507,673,800

곽노섭 60 540610

M 한미반도체 전무(곽동신 사장 숙부)

14,295,268,400

M 롯데홀딩스 부회장

구광모 36 780123

M LG전자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이수영 72 420905

M OCI 그룹 회장

박철완 36 781214 함태호 84 300615 조희경 48 660324

진 용

48 661004

20,119,806,000

구연경 36 780224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95,721,837,900

박명순 60 540616

M 고려반도체시스템 대표이사

13,495,680,000

김중헌 60 540209

M 이라이콤 대표이사

88,942,960,150

한상원 60 540118

M 동아에스텍 사장

13,335,000,000

김정돈 60 540101

M 미원상사 회장

84,126,926,500

강국진 48 660810

M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

12,952,230,000

구본길 48 660226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76,162,591,500

신성엽 36 780121

M 신용웅 원림 회장 아들

12,933,306,000

이용한 60 540406

M 아이피에스 회장

62,700,270,895

임예정 60 541211

F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부인

12,933,293,100

차근식 60 540307

M 아이센스 대표

62,649,952,400

박상훈 48 660624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12,781,176,000

채진요 60 530311

M 화풍집단지주 이사

60,411,420,000

유순태 48 660621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12,665,706,840

이화일 72 420915

M 조선내화 회장

58,006,126,800

임우현 60 540106

M 뉴프렉스 대표이사

12,647,551,480

고석태 60 540331

M 케이씨텍 대표이사

56,755,144,410

전성기 60 540316

M 전재준 삼정펄프 회장 장남

장세홍 48 661001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50,401,026,000

홍석빈 48 661030

M 홍하종 DSR 대표 동생

12,062,420,550

나춘호 72 420819

M 예림당 회장

43,425,349,590

김명운 48 660420

M 디엔에프 대표

12,013,498,800

김성진 84 300621

M 파라다이스 고문

42,322,180,000

천미영 36 780307

F 천종윤 씨젠 대표 친인척

11,956,980,000

지현욱 36 781126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38,981,428,020

김홍국 48 660310

M 가비아 대표

11,643,317,820

허기호 48 661115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38,455,370,000

오희복 60 540316

F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11,574,688,680

김영현 60 540621

M 신진에스엠 회장

35,701,610,000

윤대섭 84 300413

M 성보화학 회장(윤장섭 회장 동생)

11,320,450,000

황창연 60 540105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34,092,619,540

김인숙 72 420208

F 허정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부인

11,002,385,700

이우성 36 781117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33,496,732,500

문휴원 48 660514

F 문영훈 하이록코리아 대표 자녀

10,979,644,500

지원철 60 540717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30,417,479,505

구본영 48 660214

M 구본걸 LG패션 회장 친인척

10,804,015,000

김준식 48 660520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29,992,115,850

안영순 60 540425

F 금강공업 최대주주

10,168,544,000

정상길 72 420504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29,813,112,000

이호재 60 541111

M 서울옥션 최대주주

9,879,881,725

이도균 36 780512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29,286,519,320

이석준 60 540712

M 이종환 삼영화학 회장 장남

9,849,000,000

노시철 60 540403

M 인터로조 대표

27,569,997,000

오석송 60 540620

M 메타바이오메드 사장

9,688,567,020

김세권 60 540405

M 스타플렉스 대표

26,981,400,000

진양곤 48 660114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9,674,845,440

김상훈 60 541213

M 엠케이트렌드 전무

25,900,571,370

전원미 48 660616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장녀

9,361,410,600

황부연 60 540305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25,778,007,750

김용희 72 420906

M 신원 대주주

9,339,616,000

권순욱 48 660124

M 신흥기계 대표이사

24,789,595,500

승은호 72 420222

M 코린도그룹 회장

9,164,367,000

김양자 72 421209

F 강병중 넥센 회장 부인

24,661,353,600

김은정 36 781201

F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8,846,250,000 8,800,050,000

12,111,046,500

김양신 60 540814

F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23,792,052,050

정몽선 60 540815

M 현대시멘트 회장

구조웅 72 411219

M 위스컴 회장

23,280,598,380

이영규 84 300325

M 신흥 회장

8,762,664,000

이상규 48 661019

M 인터파크 대표이사

23,272,447,250

김지현 48 661200

F 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자녀

8,536,500,000

김영대 72 421002

M 대성 회장

22,443,310,190

박희권 60 541114

M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 동생

8,473,524,000

현승훈 72 420425

M 화승 회장

22,108,752,350

임한순 60 540827

M 미원상사 임원

8,342,061,000

구연제 24 900226

F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

21,549,702,600

손승철 48 660608

M 엠게임 회장

8,284,825,590

이상원 60 540520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21,339,561,100

오세항 72 420820

M 건화 이사

8,226,910,800

정보연 60 541106

M 우성사료 회장

20,667,272,640

조은진 36 780506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8,181,950,000

January 2014

032���.indd 39

평가총액(억원)

1,812,074,229,500

신동주 60 540128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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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갑오년 코스닥 新기업가 10인

경기 불황속 코스닥 날개 달고‘훨훨’ 반도체ㆍ의료기기 제조 등 신흥 강소기업 등극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

박희원 라이온켐텍의 대표

장기화된 글로벌 경기 불황은 끝이 보이지 않지만 많은 우리 기업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해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상장한 기업은 모두 29개. 이들은 지금까지 저 마다의 분야에서 이뤄낸 결과를 발판 삼아 상장에 성공,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올해는‘2년차 징크스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한 단계 높은 곳으로 도약하고자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본지는 2014 갑오년 말의 해를 맞아 지난해 코스닥상장 29개 기업 중 올 한 해를 더 욱 역동성 넘치게 만들고자 준비하고 있는 10개 기업을 선정. 상장까지 스토리와 경영실적, 올 한 해 목표 등을 살펴본다.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

40

040��.indd 40

길준잉 램테크놀러지 대표

최호성 LTC 대표

선두훈 코렌텍 대표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

이문기 아이원스 대표

이종도 테스나 대표

January 2014

2013-12-26 �� 3:37:23


新기업가 2013년 지분가치

김재수ㆍ박희원 1천억대 주식 부자 등극 테스나 주가 30%↓ 엘티씨ㆍ코렌텍도 부진

기 불황 속에서도 올해

나눠줘 김 대표와 막상막하의

국내 주식시장에는 많

주식 부자가 됐다.

은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

3위부터 6위까지는 치열한

다. 신기업가 10인에 선정된

각축전이다. 세계 최초 수계형

새내기 주들은 저마다 분야

박리액을 개발한 엘티씨의 최

에서 호성적을 내며 이미 상

호성 대표가 674억원의 지분

장 전 이름을 날려 왔기에 거

가치로 3위를 기록했다. 하지

의 대부분 종목들이 기업공개

만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가

(IPO) 당시부터 많은 투자자

615억원으로 그 뒤를 바짝 쫓

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 상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신기업가 10인 가운데 김재수(오른쪽 두 번째) 내츄럴엔 도텍 대표가 지분가치 1305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의 주식 부호로 이름을 올렸 다. 사진은 내츄럴엔도텍 코스닥 상장 기념 촬영 사진.

고 있어 순위 변동의 가능성 을 남겼다. 5위와 6위는 더욱 치열하

장한 새내기주 열에 일곱은 공모가 대비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전문 바이

다. 5위는 말라리아ㆍHIV 진단 시약 제

다. 특히 아미코젠, 아이센스 등은 공

오 기업 내츄럴엔도텍의 김재수 대표

조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는 최

모가의 2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는 지분가치가 1305억원에 달하는 것

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다. 6위는 CX효

(2013.12.16 기준). 지난 9월 공모가 2

으로 조사됐다. 김 대표는 여성호르몬

소로 중국시장 공략을 노리는 신용철

만5000원에서 상장한 아미코젠은 현

치료 신소재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아미코젠 대표. 중국 항생제 시장이 폭

재 공모가 대비 138% 상승한 5만9500

(EstroG-100) 개발과 미국FDA 승인 등

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올해 지

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상장한

이 호조를 보이며 신기업가 중 지분가

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최영호 대표

아이센스도 공모가 1만9000원 대비

치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증권업계에선

와는 불과 10억원 차이다.

114% 오른 4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됨

이종도 테스나 대표는 238억원, 길준

공모가 4만원 대비 92% 상승한 7

에 따라 갱년기 여성들도 늘어 내츄럴

잉 램테크놀러지 대표와 이문기 아이원

만7100원을 기록 중인 내츄럴엔도텍

엔도텍의 성장성은 더욱 돋보일 것으로

스 대표는 180억원, 선두훈 코렌텍 대

을 비롯해 엑세스바이오(89%), 라이온

전망하고 있다.

표는 120억원으로 각각 7위~10위를 기

켐텍(40%), 아이원스(48%) 등 4개 종

합성왁스, 인조대리석 제조업체 라이

록했다. 이들 하위권 기업은 설비 확장,

목도 공모가 대비 40% 이상 상승했다.

온켐텍의 박희원 대표는 1254억원을 기

신제품 개발 등 지난해 각종 투자에 많

이 밖에 램테크놀러지(26%)도 주가 상

록 김 대표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

은 비용을 쓰면서 성장세가 잠시 주춤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코렌텍

지했다. 특히 박 사장은 본인 외에도 아

했다. 이에 주가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

(-12%), 엘티씨(-20%), 테스나(-30%) 등

내(5.54%)와 동생(5.45%), 아들ㆍ딸(각각

이긴 했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매

은 공모가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3.17%), 손자(각각 1.57%), 처남(0.64%),

출 신장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기대해

며느리(0.49%)들에게도 조금씩 지분을

볼만 하다.

상장한 10개 기업들을 집계한 결과

January 2014

040��.indd 41

41

2013-12-26 �� 3:37:23


ISSUE 내츄럴엔도텍

9년 연구 끝 여성 호르몬 치료제 개발 성공 부작용 없는 에스트로G-100 치료효과도 탁월 001년 설립된 내츄럴엔도

2

미약품, 풀무원 등 30여개 국

텍은 헬스케어 신소재 연

내 제약사, 대기업, 전문기업에

구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EstroG-100을 원료 및 제품으

천연물신약, 건강기능식품 신

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국내

소재, 화장품 신소재 및 약물

외 주요 국가들(미국, 캐나다,

전달시스템 등을 연구개발ㆍ제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에 특

조ㆍ판매 하고 있다.

허를 보유하고 있고 유럽 등

사명인 내츄럴엔도텍에 들 어있는 ‘엔도’는 ‘내분비학

다수 해외 국가에도 특허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

(Endocrinology)’을 가리키는

해놓았다.

것으로 특히 인체에 꼭 필요한 호르몬

럴엔도텍은 9년간의 노력 끝에 ‘백수오

내츄럴엔도텍은 2010년 이후 매출

관련 증상 치료용 소재의 연구개발에

등 복합추출물(EstroG-100)’이라는 신

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주력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의약품, 건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은 216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92.9% 늘

김재수 대표는 “백수오 추출물을 사

어났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 367

용해 만든 제품들은 여성 갱년기 치료

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체내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호르몬 중

에 쓰이던 기존 제품들에 있었던 부작

2010년 미국 FDA로부터 건강기능신

에서도 내츄럴엔도텍이 가장 먼저 주목

용이 없다”며 “여성 인구 가운데 절반이

소재 승인을 받고, 2011년 캐나다 식약

한 것은 바로 ‘여성호르몬’이라고 불리

폐경기 인구임을 감안하면 백수오 관련

청으로부터 천연물 허가를 받은 것이

는 ‘에스트로겐’이다. 에스트로겐은 여성

시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계기가 됐다.

강기능식품, 화장품 기업들에게 천연물 신소재를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호르

EstroG-100은 한약재로 널리 쓰이는

국내에선 지난 2012년 홈쇼핑에 첫

몬으로 필요량 보다 적게 분비될 경우

백수오, 당귀, 속단을 원료로 하기 때문

선을 보인 이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

안면홍조ㆍ야한증, 불면증, 손발 저림, 우

에 기존 여성 호르몬제와 달리 부작용

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홈쇼핑 채널을

울증, 신경질, 두통, 현기증, 피로, 근관절

이 전혀 없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

통한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77.8%를

통, 질건조증과 심장 두근거림 등 폐경

이다. 여기에 기존 식물성여성호르몬제

차지했다.

기 증상을 일으킨다.

가 2~3개 증상의 치료효과만 가지고 있

내츄럴엔도텍은 아직 백수오 시장의

이러한 폐경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는 반면 EstroG-100은 대표적인 갱년기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분간 백

호르몬대체요법, 이소플라본 등이 한때

증상 13개 중 10개 증상에 치료효과가

수오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 마케팅

주목을 받았으나 효능 및 안전성에 대

있다는 점이 미국 임상 결과뿐만 아니

도 강화한다.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여

한 문제가 발견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

라 캐나다 보건당국으로부터도 확인된

성호르몬제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1년

해 설립 직후부터 부작용 우려가 없는

바 있다.

2.1%에서 2012년 3.7%로 상승했다. 지

식물성 여성호르몬 개발에 뛰어든 내츄

42

040��.indd 42

출원해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

현재 내츄럴엔도텍은 동아제약, 한

난해엔 9.0%정도였다. 다만 아직 해외

January 2014

2013-12-26 �� 3:37:24


김재수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바이오ㆍ헬스케어

자본금

26억3000만원

매출액/영업익 (2013년 3분기 누적)

245억원/85억원

거래소구분

코스닥(2013)

발행 주식수

53만주

시가(액면가) (2013.12.16일 기준)

77100원(500원)

시가총액

4086억원

주요주주 지분율(%) 김재수 31.95% 벤처금융 3.8% 우리사주 0.8%

법인을 세울 계획은 없어 당분간은 현지

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1조

어갔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 상반기

에 에이전트를 두고 신소재 사용 계약

3000억원이 들어왔다.

누적 매출액 196억원, 영업이익 65억원,

을 맺기로 했다.

공모 후 주요주주는 최대주주인 김재

당기순이익 52억원을 달성했다.

공모 금액은 212억원이었다. 공모주

수 대표 31.95%, 벤처금융 3.8%, 우리사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를 포함한 시가총액은 총 4234억원으

주 0.8% 순이다. 내츄럴엔도텍은 공모

은 612억원과 207억원을 기록하며 전

로,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업

자금 중 대부분인 170억원을 자체 공장

년 동기 대비 각각 334%, 650.8% 상승

체 가운데 가장 컸다. 지난해 10월 있었

을 짓고, 본사를 옮기는 데 사용할 계획

했다. 영업이익률도 34.5%로 호조를 보

던 일반 공모 청약에선 609대 1의 경쟁

이다. 자체 공장은 이천에서 착공이 들

였다.

“토종 바이오 기술력 해외에 보여줄 것” 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가 여성

드물게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

고 볼 수 있다. 시장이 열리기 시작한

호르몬시장 선도에 대한 포부를

에서 건강기능 신소재 승인을 받았다.

지금부터가 새로운 출발점이다.”

밝혔다. “현재 내츄럴엔도텍서 개발한

FDA 승인은 매년 수 백 건이 접수되지

김 대표는 SKㆍ한솔그룹을 거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국내에서 세

만 불과 2~3건만 통과할 정도로 까다

2001년 내츄럴엔도텍을 창업했다. 설

계적 제약사의 호르몬 대체요법 매출

롭기로 유명하다. 국내에도 FDA 승인

립 후 현재까지 여성 호르몬, 혈당 조

을 10배 이상 앞지르고 있다. 수입산

을 받은 업체는 대기업을 포함해 다섯

절 조성물 등에 관해 국내 10건, 미국

승마 추출물 매출도 약 20배 앞서 상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2건, 유럽 3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 온 상태다.

“바이오 분야는 시간과 싸움이다. IT

올 해외 시장에서 최소 300만 달러,

국내 개발 헬스케어 신소재 사상 처음

분야와 달리 한 제품이 나오기까지 5

최대 600만 달러 매출을 기대한다. 지

으로 세계 메이저 제약사와 기업에 공

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난해 수출액은 100만 달러 정도로 적

급과 더불어 20여개 국가 이상에서 허

만큼 투자도 중요하지만 개발력도 뒷

게 잡아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가를 취득함으로써 향후 수출량도 크

받침돼야 한다. 바이오 분야에서 성공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상용 제품에

게 늘려 세계 시장 점유율 목표를 30%

한 기업이 드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어 FDA 승인까지 받는 등 신물질 개

로 하고 있다.”

10년 전 벤처 붐과 맞물려 한때 바이

발력을 인정받아 수출이 크게 늘어날

김 대표는 세계 바이오 시장이 진

오 기업이 수백 개에 달했지만 지금은

것으로 전망한다. 토종 바이오 기술력

짜 활동 무대라고 힘줘 말한다. “내츄

시장이 어느 정도 정리된 상황이다. 결

을 해외시장에서 보여주겠다.”고 강조

럴엔도텍은 최근 국내 바이오업체로는

국 기술력이 있는 기업만 남은 셈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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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라이온켐텍

세계에서 인정받은 30년 뚝심 경영 최고 품질로 글로벌 기업과 정면승부 982년 설립된 합성왁스ㆍ인

1

수출 단가가 내수 단가보다

조대리석 전문 제조업체

25% 정도 높은 터라 라이온켐

라이온켐텍이 지난 11월 19일

텍은 창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30년

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그 결

간 라이온켐텍은 화학물질 및

과 국내에선 작은 중소기업이

화학제품 제조업 분야의 한 우

지만 외국 바이어들은 30년 넘

물만 파왔다. 라이온켐텍이 만

게 이 분야에서 일해 온 점을

들어 온 합성왁스는 주로 건축

높이 사 제품에 대해 믿음을

내ㆍ외장재로 쓰이는 인조 대리

갖고 본다. 지난 2011년 44.4%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가 인조대리석 샘플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석이나 플라스틱, 섬유, 고무 등 화학제품을 가공하는 데 첨가된다. 보통 왁스라고 하면 광택제라고 생각

연간 9530만 톤에서 1만2572만 톤으로

난해 56.3%로 늘어났고 올 상반기에는

늘어날 예정이다.

60%를 넘어섰다.

하기 쉽지만, 왁스는 사실 플라스틱이나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작업도 진

여기에 최근 개발에 성공한 자외선 노

섬유 산업 전반에 쓰이는 고분자 소재다.

행 중이다. 현재 페인트와 잉크 시장을

출에도 변색되지 않는 제품으로 해외 공

화학제품 시장에선 ‘약방의 감초’같은 존

공략하기 위해 다분산성 입도왁스와 함

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조대리석은 자

재로 자리매김 해 왔다. 현재 해외 37개

께 전선과 아스팔트 첨가제로 사용되는

외선에 대한 변색 및 내구성 문제로 주방

사로 합성왁스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국

저분자량 분포도 왁스도 개발 중에 있다.

이나 욕실 등 건축 내장재로 용도가 한

내에선 약 200개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

라이온켐텍 관계자는 “현재 다분산성

고 있다. 국내 합성왁스 시장에선 점유율

입도 제품과 저 분자량 분포도 제품은

하지만 이번 개발로 적용 영역을 외장

44.5%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 왁스제조사만 생산하고

재로 넓힐 수 있게 됐다. 현재 프랑스건축

글로벌 합성왁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있다”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

과학기술센터로부터 인조대리석을 건물

기준 15억 달러 수준으로 오는 2018년에

적인 기업들과 기술력에서 어깨를 나란

외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품질인증인

는 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

히 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CSTB 획득을 진행 중이다. 인증 절차가

이 중 합성왁스와 가장 밀접한 관련성이

2001년부터는 인조대리석 부문으로

마무리되면 국내에서는 최초, 세계에서

있는 플라스틱 가공 시장은 지난 2011년

사업 부문을 넓혔다. 현재 인조대리석 사

는 두 번째로 CSTB 인증을 받은 업체가

연간 115만 톤에서 2016년 570만 톤 수

업 부문은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하

된다.

준까지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는 주요 사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인조대

라이온켐텍의 올해 전망도 밝은 편이

시장 확대에 발맞춰 라이온켐텍은 생

리석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기준 한화

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현재 부동산

산설비 확충에 나섰다. 대전 평촌동 합성

L&C, LG하우시스에 이어 3위를 기록 중

경기 침체로 건물을 새로 짓는 수요는 적

왁스 전용 공장을 완공하면서 생산설비

이다. 해외에는 미국과 러시아, 스페인, 영

지만 대신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늘어

를 단일화 했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은

국, 독일 등 2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인조 대리석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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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머물렀던 수출 비중은 지

정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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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

자본금

41억원

매출액/영업익 (2013년 상반기)

510억원/79억원

거래소구분

코스닥(2013)

발행 주식수

1016만3425주

시가(액면가) (2013.12.16일 기준)

17550원(500원)

시가총액

1783억원

주요주주 지분율(%) 박희원 70.36% 박서영 5.54% 박희권 5.45% 우리사주 0.98% 하나대투증권 0.87%

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

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매출액은 510억

승으로 1042억원의 지분가치를 기록하

문. 또한 중국산 대리석이 저렴한 가격을

원, 영업이익은 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며 대박을 터뜨렸다.

무기로 앞세워 잠시 인기를 끌었지만, 윤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15%에 이른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최근 대전사회복

기나 강도 등 품질 부분에서 문제가 드

주요주주는 박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소

러나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70.36%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사이어티에 가입도 가입하는 등 사회공

라이온켐텍 점유율 상승에 한 몫하고 있

이번 상장과 함께 라이온켐텍의 주가 상

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끊임 없는 투자와 인재양성이 성공의 비결” 매출 1000억원을 바라보는 국내

한 기회에 화학분야와 인연을 맺게 된

달한다.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R&D

굴지의 합성왁스, 인조 대리석 업

다. “어느 날 내 소식을 들은 지인이 찾

에 투자한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

체인 라이온켐텍의 박희원 대표. 하지

아와 화학업체에 투자를 해보라고 권

고자 노력했던 점도 이 자리를 만들어

만 처음부터 그의 삶이 평탄치는 않았

유했다. 그래서 투자한 곳이 새한공업

준 것 같다. 부족한 디자인을 위해 미

다. 대전 출신인 박 대표는 아버지가 일

사라는 곳인데 지금 라이온컴텍의 전

국에까지 디자인을 의뢰하기도 했다.

찍 돌아가셨다. 당시 그의 나이는 14세

신이던 회사다. 그 때가 24살이던 1973

품질이 좋으면서도 가격이 적정 수준

로 두 어깨엔 여덟 식구의 생계가 달려

년이었다. 박 대표는 라이온켐텍이 지

을 이루면 전 세계에서 오기 마련이다.

있어 생업전선에 나서야 했다.

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

실제로 해외 바이어들이 대전으로 찾

해 이렇게 말한다.

아와 계약을 성사시킨 경우도 많다. 마

박 대표가 기반을 다진 것은 20대 초반. 틈틈이 모은 돈으로 대전에 문구

“무엇보다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는

지막으로는 뚝심이 있었다. 처음 왁스

점이 회사에 큰 도움이 됐다. 라이온

나 인조 대리석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어려서부터 일을 하면서 돈을 조금

켐텍 근처에 대덕밸 리가 있는데 그곳

다들 말렸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세

씩 모았다. 그 돈으로 문구점을 차리고

에 있는 대학교수와 연구원들에게 많

계 시장에 진출해 있었기 때문이다. 하

동생에게 가게를 맡겼다. 나는 기업체

이 배웠다. 하지만 이론만으로는 좋은

지만 분명히 틈새가 있을 것이라 생각

를 다니면서 사무용품 영업을 했는데

제품이 나올 수는 없기에 우수 인재

해 사업을 강행했다. 사업에 대한 투자

거래처에서 인정을 받아 주문이 몰리

는 직접 채용해 연구원으로 활용했다.

로 한때 부채비율이 급등해 은행 대출

기 시작했다. 그 결과 1년 만에 거의 집

1999년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중단과 기존 대출금 회수도 있었지만

10채 값을 벌었다.”

산학협동을 더욱 강화했다. 지금까지

수출이 점점 늘어나면서 위기를 극복

협력한 대학이나 연구소가 20여 곳에

할 수 있었다.”

점을 차리면서부터다.

문구점을 운영하던 박 대표는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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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램테크놀러지

반도체 관련 소재산업 국산화 이끌어 한ㆍ중 공장 완공 이익 구조개선 기대

자재료 화학 소재 전문기

닉스에 공급하는 원료가 차지

업 램테크놀러지는 지난

하는 비율이 90%에 이르고 있

11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다. 램테크놀러지의 부채 비

됐다. 회사명에 쓰인 램(RAM)

율을 동종 업체들보다 다소

은 ‘혁신적이고 품질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지난 2011년에

뛰어난 화학 소재를 만들겠다’

는 261.44%까지 올랐다. 비슷

는 뜻을 담고 있다.

한 업종에 속한 업체들 평균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에 서 일하던 길준잉 대표는 국내 반도체나 LCD 생산량은 늘어

77%인 것과 비교하면 3배 이 길준잉 램테크놀러지 대표는 반도체 관련 화학소재 산업의 국산화로 매출 1조 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는데 관련 사업 국산화가 너무 느리다

드 세정액 시장의 95%를 램테크놀러지

는 생각이 들어 함께 일하던 몇몇 동료

가 공급하는 셈이다.

기에는 158.48%, 차입금은 약

260억원 정도다. 하지만 이는 국내와 중국 쑤저우에 아

들과 지난 2001년 회사를 창업했다. 주로

지난 2012년 매출 427억원 가운데 세

몰레드 세정액 양산을 위한 설비를 갖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산업 공정 중에 쓰

정액 관련 매출이 229억원으로 53.3%를

추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는 박리액과 식각액, 세정액 등을 만들

기록,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270억원 규모의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고 있다. 특히 식각액 분야에선 산업통상

매출액도 240억원을 기록하면서 총 매출

중국 공장은 이미 준공을 마친 상태다.

자원부 지정 사업화연계기술개발 최우

액은 2012년 수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가동에 들어간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디스플레이 서

회사 측에서도 부채 중 53%는 장기시

박리액은 반도체 공정 중 유기 잔류물

치에 따르면 전 세계 OLED 시장은 2018

설 투자로 인한 것이고 35%는 원료 구입

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액체다. 식각액은

년까지 매년 29%씩 성장할 것으로 추

비로 쓰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운영자금

반도체와 LCD에 증착된 불필요한 물질

정된다. 식각액과 박리액은 각각 93억

부채는 5% 정도기 때문에 코스닥 상장

을 선택적으로 떼어내는 역할을 한다. 세

원(21.7%), 54억원(12.6%)을 기록했다.

후 97% 수준까지 부채비율은 낮아졌다.

정액은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유무기 오

2012년 영업이익은 43억원, 지난해 상반

염물질을 씻어낼 때 사용된다.

기까지는 27억원을 기록했다.

수 업체에 선정됐다.

길 대표는 “선제 투자 때문에 재무건 전성이 악화된 건 사실이지만, 올해부터

램테크놀 러지는 이 중 아 몰 레드

2009년부터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는 이익 구조가 좋아진 덕을 볼 것으로

(AMOLED) 세정액 부문에 강점을 지니

36.4%에 달한다. 특히 OLED 부문의 호

기대한다”며 “정부로부터 기술 관련 보

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5년부터

황으로 세정액 매출은 2010년 72억원,

조금을 받고 있고, 한국과 중국 공장이

아몰레드를 처음 양산했는데 그때부터

2011년 136억원, 지난해엔 228억원으로

완공되면 생산 능력도 충분히 확보됐기

세정액을 공급해 왔다. 삼성디스플레이

매년 10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박리

때문에 부채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적

가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아몰레드 개

액과 식각액도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

다”고 말했다.

발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 세계 아몰레

다. 매출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SK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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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 상반

램테크놀로지는 지난 2013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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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및 주요사업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자본금

19억원

매출액/영업익 (2013년 3분기 누적)

240억원/27억원

거래소구분

코스닥(2013)

발행 주식수

875만6128주

시가(액면가) (2013.12.16일 기준)

4910원(500원)

시가총액

429억원

길준잉 대표이사

주요주주 지분율(%) 길준잉 41.85% 벤처금융 20.4% 기관투자가 0.7%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술사업화 유공

부터 금산 공장 앞 조정천에서 물고기 일

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빗물의 오염도를

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표창’을 받아

부가 폐사한 것.

점검하는 저류조와 여기서 걸러진 물로

개발자금 37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대해 사측은 공장을 처음 설계하

물고기를 키우는 양어장을 추가로 설치

한편 지난해 램테크놀러지는 불산 누

는 단계부터 화학 공장에 적용되는 법적

해, 안전에 이상이 없는 지 수시로 확인

출 의혹에도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 7월

조건보다 까다로운 환경 관리 조항을 갖

하고 있다.

“혁신적인 IT 소재업체 우뚝 서겠다”

난해 11월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단가를 줄인 후 1년

산업과 기타 IT산업을 전방산업

만에 600억원 정도를 되찾는 데 성공

으로 산업별 핵심 공정 중에 사용되는

했다.”

외로 여유로운 반응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등 현재 주 거래처인 두 곳의 매출 비중은

화학소재 제조 기업 램테크놀러지가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길 대표는 반

80%를 웃돈다. 올해 반기 기준 삼성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길준잉 대표

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등 국산화를 통

스플레이 60.5%, SK하이닉스 26.2%로

는 상장을 계기로 매출과 대외신인도

한 기술 독립이 램테크놀러지만의 장

양사의 매출비중이 86.7%다. 주위에서

를 더욱 향상시켜 화학소재 국산화에

점이라고 밝힌다.

우려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

힘쓰며 매출 1조원 기업으로 성장하겠

“현재 반도체 산업과 태양전지 산업

지만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생긴 공

분야에 식각액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모자금을 시설투자에 사용해 매출처

“현재 박리액, 식각액, 세정액 등 화

우리가 생산 전 과정을 모두 하기 때문

를 다변화 할 예정이다. 또 이미 80여

학소재 대부분은 중국에서 원료를 들

에 국내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에서도

개 개발 제품군이 개발된 상태기 때문

여와 일본에서 생산된 뒤 국내 시장에

앞선다. 일본 기술로 제품을 생산하는

에 다양한 전방시장 진입이 가능해 매

공급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경쟁사보다 약 10% 저렴한 가격에 제

출처 다변화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공정용 화학소재들은 일본 의존도가

품을 공급하고 마진율도 50%이상 높

최근 들어 아몰레드 시장이 성장하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우리는 원료에서

다. 순수 국산화 기술을 양산 현장에

서 그쪽 매출 비중도 많이 늘어났다. 페

부터 혼합ㆍ정제ㆍ합성 등 일괄 생산 시

적용해 미래 IT시장의 소재업체로서

어차일드 반도체, 메그나칩 반도체, 신

스템을 갖춰 국산화를 이끌고자 한다.

우뚝 설 준비가 돼 있다.”

성솔라에너지 등 약 50개 이상의 고객

다는 포부를 밝혔다.

산화막 식각액의 경우 지금까지 우리

램테크놀러지의 제품 공급이 삼성디

사에 80개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에 매

나라 시장에서 일본이 2000억원 규모

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에 너무 편중

출의존도 문제는 차차 상쇄할 수 있을

를 독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괄 생산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길 대표는 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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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아미코젠

CX 효소로 63억 중국 항생제 시장 공략 포트폴리오 다양화 해외 시장 공략할 것

상 남도 진주 에 본 사

어 2012년 아미코젠 전체 매

를 둔 아미코젠은 지난

출액인 163억원 가운데 절반

2000년 설립됐으며 제약용 특

이상인 87억원을 차지했다.

수효소ㆍ 효소기반 바이오신

중국 의약품 시장이 연평균

소재에 관한 사업을 진행하고

21.5%의 폭발적인 성장을 거

있다. 현재 생명공학 기술을

두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아

적용한 효소와 식품 관련 첨

미코젠의 사업 목표 달성에 유

가물, 건강기능식품 제조ㆍ판

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매한다. 회사 창립 이후 2005 년까지는 주로 유럽의 세계적

항생제 시장은 의약품 시장의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중국서 인기를 끌고 있는 CX효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준비, 유럽 등 더 넓은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인 제약회사에 기술을 이전

규모로, 세파계 및 페니실린계

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

7-ACA 합성용 1단계 효소로 평가받고

항생제가 전체 항생제 시장의 약 65.6%

만 현재는 기술 이전보다는 자체 개발

있다. 기존 화학합성법을 이용할 경우 5

를 점유하고 있다.

한 효소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단계가 걸리던 항생제 원료 합성 과정이

중국 사업에 힘입어 2011년 72억원에

2015년 이후에는 효소를 활용해 직접

1단계로 줄어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화

불과하던 아미코젠의 매출액은 2012년

원료의약품 및 바이오신소재를 생산하

학적으로 합성하는 방식으로 의약품을

163억원으로 껑충 뛰어오르며 큰 성장

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만들 때보다 불순물이나 폐기물이 적은

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250억

도 힘쓰고 있다.

것도 강점이다. 제조원가, 수율, 품질, 친

원, 당기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망하고

환경성 등 모든 측면에서도 탁월한 경쟁

있다.

실제로 주된 수입은 효소에서 나온 다. 아미코젠은 효소를 팔아 올 3분기

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일각에서는 아미코젠의 사업 포트폴

까지 매출액 158억원 영업이익 57억원

현재 CX효소는 특히 중국 시장에서

리오가 단순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

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240억

인기를 끌고 있다. 2011년 중국의 항생

력 제품인 CX효소의 매출이 2013년 반

~250억원, 당기순이익은 90억원 이상을

제 시장은 전 세계시장(405억 달러)의

기 기준 매출의 67.5%를 차지할 정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15.7% 수준으로, 중국에서 사용하는 항

로 의존도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대표 제품은 항생제 원료를 만드는

생제 중에서도 세파계 항생제가 53%에

CX 효소 외에 피부보습ㆍ관절건강 기능

데 쓰이는 ‘CX 효소’다. 이 효소는 세파

이른다. 이들 세파계 항생제의 약 80%

상품에 쓰이는 NAG(12.6%), 당뇨합병증

계 항생제 중간 원료인 7-ACA를 생산

이상은 7-ACA를 사용해 합성하고 있다.

개선기능이 있는 PI/DCI(4.43%) 등 바

하는데 필요한 생물 촉매로 유전자진화

2011년 10월부터 중국 시장에서 매출

이오신소재 등도 개발하고 있어 포트폴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한 제품

액이 오르기 시작해 2011년 4.1%였던

리오에 대한 우려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이다.

항생제용 효소 시장 점유율이 2012년

추세다.

CX효소는 현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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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5%에 달하는 63억 달러

30.8%까지 늘어났다. 이런 인기에 힘입

원료의약품이나 항생제원료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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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철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생물공학

자본금

20억6200만원

매출액/영업익 (2013년 3분기 누적)

158억원/57억원

거래소구분

코스닥(2013)

발행 주식수

412만5000주

시가(액면가) (2013.12.16일 기준)

59500원(500원)

시가총액

2508억원

주요주주 지분율(%) 신용철 17.62% KB자산운용 6.29% 두성식품 6.00% 벤처투자조합 5.66% 우리사주 2.75%

서 중국을 제외한 유럽 등 세계 바이오

걸맞은 인지도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는 데 그친 반면 중국의 의약품시장은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점

지적이다.

2008~2013년 기간 연평균 21.5%의 높

도 아쉽다. 2013년 상반기 기준으로 수

하지만 전 세계 의약품 시장규모

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CX효소를

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1.4%를 차지할

는 2003~2011년 기간 5670억 달러에

가공해 만드는 항생제 원료제품의 생산

정도로 해외 시장 비중이 큰 만큼 이게

서 9420억 달러로 연평균 6.6% 성장하

기지도 중국에 있다.

“효소기반 바이오신소재 리더될 것”

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국내 효

고 있다. 바이오촉매는 기존의 화학공

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소 개발을 이끄는 1위 기업이라

정을 통해 만들어진 무기촉매에 비해

은 35.8%, 28.2%로 동종업계 평균 영

는 자부심도 있지만 한 단계 높은 곳

훨씬 친환경적이고 생산 효율성도 높

업이익률(15.5%) 순이익률(11.4%)를

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 원천기술이 있기 때문에 한국거래

크게 웃돌았다. 실적을 통한 정공법만

소 기술성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하

으로도 상장을 시도하기 충분한 규모

며 상장특례기업이 됐다.”

로 커졌다. 그럼에도 기술성에 대한 완

“아미코젠은 유전자 진화라고 해서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DNA를 진화 시켜서 우리가 원하는 성능을 갖는 단

이미 한 차례 상장 실패를 경험한 신

벽을 기하기 위해 아미코젠은 다시 기

백질, 구체적으로 말하면 효소를 진화

대표. 당시 고배를 바탕으로 이번엔 더

술성평가라는 통로를 선택, 기술의 우

시키는 회사다. 이런 효소를 진화시켜

욱 심혈을 기울였다고.

수성을 다시 증명했다.”

서 제약, 정밀화학, 식품, 사료 등 다양

“당초 2005년 기술성평가를 통해 코

이번 상장을 통해 더 멀리 갈 수 있

한 용도로 활용한다. 현재는 효소 개발

스닥시장에 진출하려 했다가 평가기

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는 신 대표. 앞

에 주력하고 있지만 기술을 더욱 발전

관 심의에서 탈락한 적이 있었다. 그래

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아미코젠의 경

시켜 성장하고자 한다. 향후에는 특수

서 이번엔 기술성평가 뿐 아니라 안정

영철학은 ‘세상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

효소를 기반으로 한 원료의약품 생산

성 부분까지도 신경을 썼다. 이후 2012

해 사람과 지구를 건강하게 한다’는 것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년 말 기준으로 총 자산 235억원, 자기

이다. 이를 위해 효소를 개발해 고부가

아미코젠은 이번 상장서 상장특례기

자본 159억원, 부채총계 76억원 등 안

가치 소재를 직접 만들어 공익에 부응

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정적 재무구조를 갖춘 동시에 연매출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

이렇게 말한다.

163억원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

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특수효

“유전자 진화 기술을 이용해 바이오

익 46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실적안정

소 및 효소기반 바이오 신소재 글로벌

촉매를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

성도 키웠다. 2010~2012년간 아미코젠

리더로 성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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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아이센스

상장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센서 기업 될 것 제품ㆍ기술 경쟁력 바탕 인지도 확보 주력

난해 1월 30일 코스닥시

익은 133억원을 달성했다. 매

장에 상장된 아이센스는

출액 860억원, 영업이익 155억

전기화학 및 바이오센서 기술

원인 목표를 넘어 사상 최대

을 바탕으로 의료, 환경, 산업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용 센서 및 계측기를 생산하는

아이센스는 2007년에는 아

바이오 의료기기 업체다. 지난

가매트릭스로의 매출 편중이,

2000년 5월 차근식 대표가 현

2011년에는 인포피아와의 특

재 CTO로 재직 중인 남학현

허 소송 문제가 발목을 잡으며

부사장과 최강, 오현준 박사 등 과 함께 세계의 생의학분석 분

코스닥 상장에 실패한 경험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아이센스는 제2의 성공을 다짐했다. 사진은 상장 기념 촬 영 중인 차근식 대표(오른쪽)

야를 주도할 수 있는 바이오센 서 및 측정기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가

하며 제2의 성공을 위해 달리 하기도 했다.

기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환자가

전체 매출액에서 혈당측정기ㆍ스트립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

자신의 혈당 수치를 직접 측정할 수

의 매출 비중은 94.7%를 차지하고 있다.

고 있는 가운데 뛰어난 제품과 기술 경

있는 자가 혈당측정기와 혈액 내에 있

전해질 분석기ㆍ카트리지, 자가 혈당측정

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는 전해질, 가스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 부품 등의 매출도 전체 매출에서 약

확보해 나가고 있다.

혈액분석기 등을 제조ㆍ판매하며 시장

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고 창립했다.

주 고객사는 미국 아가매트릭스와 일

을 선도해 왔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아이센스는 2003년 세계 최초로 극소

본 아크레이, 뉴질랜드 정부 등이다. 매

높은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남다른 기술

량(0.5μL)의 혈액으로 5초 안에 혈당 측

출 비중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

과 혁신으로 확고한 입지를 넓혀가는 기

정이 가능한 획기적인 제품을 내놓으면

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뉴질랜드 정부

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 업계의 표준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후

의 품질인증을 획득해 향후 3년간 뉴질

주로 주문자개발 생산(ODM) 형태로

측정기의 저장 용량을 늘리고 시험지 유

랜드 전역에 혈당측정기를 단독 공급할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의 아크레

효기간 알림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를 높

예정이다.

이사가 파트너다.

이는 참신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소비자

과거 국내 혈당측정기의 시장점유율

아이센스가 개발한 혈당측정기는

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설립 후 6년 만에

은 로슈, 존슨앤존슨, 바이엘, 애보트 등

ODM과 자체 브랜드를 포함해 총 10종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고 이후 연평균

4대 메이저 제약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이 넘는다. PC와 연결이 가능한 제품은

매출 성장률 56.2%를 달성하면서 꾸준

구조였다. 하지만 2012년 아이센스는 점

물론 블루투스를 이용해 무선 통신이

한 성장을 이어 왔다.

유율을 16%까지 끌어 올렸으며 현재는

가능한 제품도 있다. 아이센스의 혈당측

각각 665억원과 147억원을 기록했던

정시스템은 지난 2006년 당시 산업자원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

아이센스는 현재 원주1공장에서 1교

부(지식경제부)로부터 NEP인증을 획득

해 3분기 누적 매출액 603억원, 영억이

대 기준 연간 5억 개의 혈당측정기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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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하지만 삼수 만에 상장

존슨앤존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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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식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의료용 기기 제조

자본금

44억8500만원

매출액/영업익 (2013년 3분기 누적)

603억원/133억원

거래소구분

코스닥(2013)

발행 주식수

896만9634주

시가(액면가)

40800원(500원)

시가총액

3660억원

주요주주 지분율(%) 차근식 16.81% 아크레이 10.40% 남학현 8.30% 한국투자파트너스 5.11% 우리사주 1.70%

산하고 있다. 송도에서는 4억 개를 생산

회사 측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모주

한다. 여기에 원주에선 1공장에 이어 2

을 신규공장 건축과 기계장치 증설 등

청약 당시 경쟁률은 715대 1, 공모가는

공장 착공도 진행될 예정이다.

에 사용해 국내 최대 규모의 혈당측정기

1만9000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국내 1위ㆍ세계 10% 달성할 것” 근식 아이센스 대표는 2000년

확보도 있었지만 미국, 일본 등 글로벌

회사 설립 당시 국내에서 혈당측

메이저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

정기 시장은 외국 기업의 전유물이었

된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고 말한다.

점유율을 가져오는 것이 1차 목표다. 1차 목표를 이룬 뒤에는 수 년 내에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10%까지

특히 기술력 면에서는 경쟁사들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세계 시장은 111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비교했을 때 전혀 뒤지지 않는다. 다국

억 달러 정도의 규모다. 이중 로슈, 존

에서 혈당측정기 시장점유율은 제로였

적 4대 기업의 규모나 공정 프로세스

슨앤존슨, 바이엘, 애보트 등 4대 메이

다. 4대 다국적 기업이 100% 점유율을

에 비해 손색이 없는 시설을 갖추고 있

저 제약회사가 약 90%를 차지하고 있

가져갔다. 자체브랜드 ‘케어센스’를 처

다. 또한 바이오센서 관련 특허를 국내

다. 그래서 우리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음 론칭하면서 시장에 뛰어 들었다. 무

에서 41개, 해외에서 53개 보유하고 있

세계 5위 수준인 일본의 아크레이와

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말이 딱 맞는 말

어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많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다.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있어 2009

2012년 9월부터 뉴질랜드 정부와 혈

현재 미국 아가매트릭스사와 혈당스

년 6.5%까지 점유율을 끌어 올리고

당측정기 및 스트립으로 3년짜리 독점

트랩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유럽에 있

2010년엔 9.3%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적으로

는 제약사들과도 거래 중이다. 뿐만 아

2012년 16%까지 시장점유율을 기록

더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매년

니라 혈액분석기와 가스분석기 분야도

하면서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서 2위가

매출 대비 8%에 이르는 비용을 연구개

기대하고 있다.

됐다. 눈부신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발에 투입해 기술 경쟁력을 끊임없이

차 대표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그냥 얻은 것은 없다고 말한다. 보이지 않는

높인 데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다.

분석기는 병원에서 환자의 기본적인 임상상태를 측정하는데 이용된다. 기

앞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에 차 대표

술적으로 복잡할 뿐 아니라 고도의 정

는 이미 준비가 돼 있다는 듯 확신에

밀도를 요구하는 만큼 제품의 부가가

“세상에 공짜로 되는 것은 없다. 아

찬 목소리로 거침없이 말을 이어 간다.

치가 크다. 국내에서 분석기를 제품화

이센스가 지금과 같은 위치까지 올 수

“무엇보다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에

할 수 있는 기업이 없다는 것도 큰 장

있었던 것은 케어센스에 대한 인지도

서 여러 다국적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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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아이원스

매출 1천억 글로벌 부품 기업될 것 사업 전반 실적 개선 300만불 수출탑 쾌거

난해 2월 코스닥시장

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에 상장된 아이원스는

기반으로 삼성전자로부터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부품 전

LED소자를 공급받아 LED

문기업으로 1993년 설립됐

조명을 개발하는 것이 주력

다. 반도체 부품을 가공ㆍ세

업무다.

정하고, 디스플레이 장비 부

해외ㆍ특수사업부에서는

품을 제조한다.

항공기 부품 등을 연구하고

설립 당시에는 동아엔지니

만든다.

어링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지 만, 2005년 7월 현물출자 방 식으로 법인 전환돼 아이원

아이원스는 2012년 매출 이문기(오른쪽 두 번째) 아이원스 대표가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 을 하고 있다.

스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정밀가공 부 문과 세정코팅 부문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각각 60%와 28%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디 스플레이, 영국계 반도체 장비 기업 에 드워드 등이 주요 거래처다. 판로가 확실한데다 스마트폰과 태 블릿PC 등 관련 산업이 커지면서 반

디스플레이 패널 부착장비를 개발해 최근 국내 대기업에 납품을 시작했다.

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 누

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9억원과 68억원이었다. 글로벌 1위 펌프기업인 에드워드사

이 부문 매출액은 2012년 40억원

와 5년간 진공펌프 부품을 공급하기로

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

계약한 것도 매출과 수익을 올릴 것으

업과 중국ㆍ미국 등의 기업에 납품돼

로 보인다.

150억원 규모가 됐다. 앞으로 이 분야는 새로운 성장 동력 으로 향후 3년간 매출이 약 400억원에 서 5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다.

삼성반도체에 들어가는 에드워드사 와의 계약으로 이 분야에서 매년 100 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부착장비와 펌프 외에

아이원스는 현재 환경사업과 LED

도 반도체 생산 장비의 부품을 세정하

사업, 해외ㆍ특수사업부(펌프ㆍ항공ㆍ국

고 코팅하는 신기술인 IDS코팅이 지

지난해부터는 기존에 개발했던 장비

방)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

난해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갔고 LED

들이 글로벌 업체들에 납품되기 시작

다. 지난 2010년 CAF를 개발해서 삼성

조명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등

하면서 그동안의 안정적인 성장세에서

모바일디스플레이에 납품했다.

사업 전반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총매

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매출이 늘 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벗어나 큰 폭의 매출신장을 이뤘다.

CAF란 필터 내부에 오염 물질을 제

특히 기존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거할 수 있는 흡착 소재를 포함해 공

부품사업에 더해 매출 단가가 높은 디

기 중에 포함돼 있는 유해 오염물질을

스플레이 장비 개발에도 성공해 국내

제거하는 제품이다.

대기업에 납품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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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4년 가까이 연구한 끝에

액 477억원, 영업이익 73억원

LED사업의 경우 삼성전자와 체결

출은 전년보다 30%가량 늘어난 1000 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을 공장 증설과 장비투자 등에 사용하 면서 경기도 기흥과 수원, 평택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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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및 주요사업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

자본금

42억5000만원

매출액/영업익 (2013년 3분기 누적)

439억원/68억원

거래소구분

코스닥(2013)

발행 주식수

850만주

시가(액면가)

6650원(500원)

시가총액

565억원

이문기 대표이사

흩어져 있는 사업부를 모두 경기도 안 성으로 모을 계획이다. 공모주 청약 당시 경쟁률은 638대 1, 공모가는 4500원을 기록했다.

주요주주 지분율(%) 이문기 31.75% 김병기 9.79% 한국산업은행 5.9%

한편 아이원스는 지난해 제50회 무

딩 장비를 개발해 매출이 꾸준히 확대

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만불 수출탑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모듈업체로

을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다.

부터의 수주 증가로 지난해 실적이 향

최근 모바일용 부착장비인 옵티컬본

상되면서 쾌거를 올릴 수 있었다.

“한 세기 이상 지속 가능 기업 만들 것”

도 체ㆍL CD 부품업체에서 부

업은 수년전까지만 해도 거의 전량 소

밖에 없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리

품ㆍ장비 세정(미세오염제어)서

자 및 패널업체가 자체적으로 수행해

고 고객만족을 위한 아무리 좋은 시스

비스 분야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코스

왔다. 하지만 집적도 향상 등으로 정

템도 직원들의 단합된 힘이 없으면 어

닥 상장까지 이룬 이문기 아이원스 대

밀 세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전

렵다는 것이 지론이다.

표는 복잡한 수백가지의 부품을 매일

문 아웃소싱 등이 늘면서 관련 시장

“대형스크린 영화관, 황토찜질방, 자

접하며 살지만 경영철학은 간단하다.

규모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

체 수면실, 화장실 비데 설치, 체력단

“아이원스의 비전은 한마디로 전 임

다. 아이원스는 그동안 끊임없는 기술

련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때 전

직원이 잘 살 수 있는 울타리가 되는

개발을 통해 반도체장비용 부품 및 장

원 100% 상여금 지급, 2006년 월드컵

것이다. 건실하게 성장해 직원의 미래

비가공시장에서 성장세를 구가하며

1승에 전 직원 보너스 지급 등은 이사

를 보장해 주는 회사. 해당분야 최고

기술을 축적해 왔다.

장이 직원과 화합하는 방식이다. 고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 피땀으로 공헌

신규 사업인 세정서비스업은 바로

객들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

한 임직원들에게 과실을 되돌려 줄 수

그간 축적한 기술을 시너지로 연결해

기 위해 매출액의 1% 사회 환원, 순이

있는 회사를 늘 꿈꾸고 있으며 상장

낼 수 있는 업종이다. 아이원스는 세

익의 30% 기술개발투자, 40% 시설투

역시 그 과정 가운데 한 가지다.”

정서비스 분야에서 후발주자다.

자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이익을 내는,

이 대표는 반도체ㆍLCD의 부품 및

후발주자로서 기존 선발업체와 경

장비를 국산화하며 성장 기반을 다졌

쟁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문 인력과

다. 그리고 제2의 도약을 위해 기흥에

최첨단 설비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

이 대표는 우리 임직원의 아이들이

8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클린룸과 설

에,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투자를 감

다시 입사해 일할 수 있는 그런 일하

비를 갖춘 세정공장을 건설하고, 세정

행하고 있다.”

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 최소한 한 세

서비스에 본격 나섰다. “반도체 및 LCD 부품ㆍ장비 세정사

이 대표는 고객과 직원을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는 회사는 미래가 밝을 수

희망을 주는, 의리를 아는 기업으로, ‘늘 처음처럼’ 존재해 나갈 것이다.”

기를 이어가는 회사를 목표로 매진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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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엑세스바이오

말라리아ㆍHIV 진단 시장 세계 1위 기업 암 진단 등 분자진단 시장진출 가시권

라리아 진단 시약을 만

고객네트워크를 활용해 5년

드는 엑세스바이오가 지

내 300억~400억원의 매출이

난해 5월 코스닥시장에 입성

기대된다. 현재 HPV 진단시약

했다. 엑세스바이오는 2002년

세계시장 규모는 약 6억 달러

미국 뉴저지주에서 최영호 대

로 추정되고 있으며 독일의 퀴

표가 설립했으며 감염성ㆍ유

아젠이 50%의 시장점유율을

전성ㆍ동물성 질병을 진단하고

차지하고 있다.

분자 진단을 시행하는 등 다양

이와 함께 향후 G6PD 결핍

한 진단 솔루션을 꾸준히 개 발하고 있다. WHO, 미국 공공 보건 연구

을 진단할 수 있는 신속 진단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오른쪽)가 김원식 코스닥협회 상근부회장과 함 께 코스닥 상장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도당을 분해하는 효소의 일

및 자문 기관인 존 스노우, 미국 비영리

도 마련했다. 예비티는 ‘다중 유전자 동

종으로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과 같은

기관 PFSCM, 유니세프 등의 국제기구

시 증폭 기술’을 활용한 진단방법에 대

해열 진통제나 박테리아에 감염됐을 때

와 국제기금, 각국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분자진

복용하는 항생제 등으로 나타날 수 있

인정받으며 2010년 이후 꾸준히 세계 시

단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는 빈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합병을 통해 여러 국제기구들이

제품 다변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엑세

엑세스바이오는 주로 말라리아 진단

인정하는 세계적 수준의 면역화학 진단

스바이오는 예방진단과 동반진단 분야

시약과 HIV 진단용 스트립 등을 만들고

기술에 분자 진단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차

있다. 말라리아 진단 시약은 말라리아

진단분야에서 핵심이 되는 2가지 기술

세대 융복합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하는 의

을 모두 내재화해 사업포트폴리오 다양

마곡지구 내 R&D 센터와 생산시설 운

약품이고, HIV 진단용 스트립은 HIV를

화와 부가가치 향상이 가능해졌다.

용을 결정하고 오는 2016년까지 완공할

장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진단할 수 있는 길쭉한 종이 막대 모양

합병 이후 엑세스바이오의 유전자 진

계획이다.

단제품은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특히 자

고부가 융복합 진단제품의 매출 기여

지난해 원화 기준으로 352억원의 매

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HPV(인간 유두종

도 확대와 함께 아프리카 및 민간 의료

출액을 거뒀는데 이 중 공공부문 매출이

바이러스) 진단시약은 식품의약품안전

시장을 발판삼아 아시아ㆍ중국ㆍ중남미

전체의 88.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처 허가신청 절차가 진행 중이다. 카자흐

등을 넘어 선진국 시장으로 도약한다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스탄에서의 필드테스트는 마무리됐고,

포부다.

81억원과 71억원을 기록했다.

독립국가연합 수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

의 기구다.

지난해 8월에는 자회사인 엑세스바

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상용화 예정인 제품들 이 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오코리아가 바이오벤처기업 예비티를

HPV 진단시약에 대한 아시아 지역에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G6PD 진단시

합병하면서 분자진단 시장 진출의 발판

서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글로벌

약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고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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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만들 계획이다. G6PD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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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및 주요사업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

자본금

13억9200만원

매출액/영업익 (2013년 3분기 누적)

330억원/87억원

거래소구분

코스닥(2013)

발행 주식수

2600만주

시가(액면가)

8500원(0.05달러)

시가총액

2210억원

최영호 대표이사

주요주주 지분율(%) 최영호 20.44% 스틱 코리아 7.40%

와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필드테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절감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상장 당시 제

스트를 마친 상황이다. G6PD 관련 매출

해외 수주잔고가 1600만 달러(172억원)

시했던 450억원 상당의 지난해 매출액

이 본격화되는 2014년엔 30%에 가까운

를 상회했다. 특히 변종 말라리아 진단

과 영업이익률 25%는 무난히 달성할 것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약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및 원가

으로 보인다.

“원가절감ㆍ신시장 개척으로 진일보 할 것”

를 가한다고 말한다.

연결 선상으로 두 가지 전략을

“전 세계적으로 연간 말라리아 의

분이 백신으로 활용된다. G6PD를 가

세웠다. 첫 번째로 원가절감에 신경쓴

심환자는 10억 명에 달하고 있다. 하

진 환자는 프리마퀸 투여 시 문제를

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만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는 2억 명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심한 경우

“상장 후 공모자금으로 미국과 에

에 불과한 실정이다. 8억 명의 차이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G6PD가 말라

티오피아 공장에 투자했다. 우선 미

공략하기 위해서는 프라이빗 시장 진

리아 진단시약과 함께 공급돼야 하는

국은 올해 말까지 공장자동화를 완료

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내다보고 있

이유다.

할 계획이다. 공장자동화 효과는 원가

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엑세스바이

변종 말라리아 시장도 재빠르게 선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2010년

오는 빌클린턴 의료재단과 MOU를 체

점한 최 대표는 앞으로 사업에 대해

대비 2013년 생산효율성은 87% 가량

결해 민간 약국 네트워크 확보와 수

서도 낙관적이다.

상승한다. 또 에티오피아 공장은 하루

출허가 등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케

“현재 변종 말라리아 시장 규모는

에 진단시약 20만 개를 생산할 수 있

냐에는 이미 50만~100만 말라리아

30억원 정도다. 변종 말라리아를 진

는 시설을 갖췄다.

RDT수주, 에티오피아도 780만 달러

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은 엑세스바이

의 대규모 수주를 확정했다.”

오만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경쟁 업

대표는 올해 역시 지난해부터

에티오피아 공장은 미국 공장 생산

3일열이며, 주로 프리마퀸이라는 성

대비 30% 가량 인건비 절감과 물류비

현재 엑세스바이오는 G6PD를 신성

체들이 진입하려해도 WHO 인증절차

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해외 제조사

장동력으로 삼아 다시 한 번 도약을

등을 거치면 최소 3~5년은 걸린다. 그

대비 입찰경쟁력을 확보하고, 아프리

준비 중이다. “G6PD는 말라리아 확산

들이 사업을 위해 준비하는 동안 우

카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한 시너지를

및 재발 방지를 이루는 핵심 제품이

리도 가만히 있진 않을 것이다. 후발

낼 수 있을 것이다.

다. 동남아 국가에서는 말라리아 진단

주자들보다 더욱 진일보해 있을 것이

두 번째 전략에 대해 최 대표는 민

시약과 G6PD가 하나의 시장으로 묶

다. 향후 시장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

간부문(프라이빗 마켓) 진출에 박차

일 수 있다. 말라리아의 90% 가량은

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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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엘티씨

세계 최초 수계형 박리액 개발 기존 제품 비해 친환경 등 장점 다양

난 2007년 경기도 안양

또한 일부 유기계 박리액은

에 설립된 공정 소재 전

독성 유해 물질 등을 포함하

문기업 LTC는 LCD와 반도체

고 있어 환경을 중시하는 최

용 박리액을 주력 제품으로

근 추세에 맞지 않다. 이에 비

하고 있다. 박리액은 회로를

해 수계형 박리액은 물을 사

만드는 공정 가운데 생기는

용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이

불순물을 제고하고 배선이 부

없어 친환경 측면에서도 합격

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쓰는

점을 받고 있다.

용액이다.

수계형 박리액 사용량이

LTC는 아직까지는 국내에

최호성 LTC 대표가 기업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늘어나면서 2011년 947억원,

서만 박리액을 공급하고 있 다. 주 거래선은 삼성디스플레이로 이곳

위해서다.

기록했다. 2011년 72억원이었던 영업이

의 탕정공장 LCD 5, 7, 8라인에서 쓰는

최 대표는 회사 창립과 동시에 수계

익도 2012년에는 115억원으로 늘어났

박리액 전량을 공급한다. 국내 대기업

형 박리액 개발에 몰두했다. 개발 2년

다. 지난해에는 상반기까지만 매출액과

을 주된 거래처로 두었기 때문에 LTC는

만인 2009년 물이 첨가된 박리액 양산

영업이익을 각각 481억원, 106억원을 기

2011년 LCD 박리액 부문 세계 시장 점

은 불가능하다는 업계 통념을 깨며 개

록했다.

유율에서 19.5%로 1위를 차지했다.

발에 성공했고 특허 등록도 마쳤다.

다만 아직 주요 거래처는 국내 업체

하지만 최호성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

현재 주요 글로벌 박리액 공급사 중

로 한정돼 있다. 디스플레이용 박리액

지 않는다. 앞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LTC

수계형 박리액을 양산할 수 있는 곳은

의 전체 매출 가운데 92%는 삼성디스

의 제품을 쓰게 한다는 것이 그의 목표

LTC가 유일하다.

플레이에서 나온다. 최 대표 역시 이 점

최근 수계형 박리액은 LCD 공정에 쓰

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대만 2개, 중

이는 배선이 알루미늄 배선에서 구리 배

국 2개사와 LCD 박리액 공급을 진행

반도체용 화학소재를 개발하는 동우

선으로 바뀌면서 사용량이 늘고 있다.

중이다.

화인켐과 덕성 등에서 20여 년간 일한

소재 특성상 구리는 알루미늄보다 부식

현재 LTC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나

최 대표는 지난 2007년 LTC를 설립했

이나 불순물에 의한 오염 등에 민감한

노 세라믹 소재인 YSZ(이트리아 안정화

다. 최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박리액의

데 수계형 박리액은 유기계 박리액에 비

지르코니아)에 주목하고 있다. YSZ란 산

국산화를 꿈꾸며 수계(물을 이용해 만

해 이런 부분에서 장점이 많다. 구리가

화지르코늄(지르코니아)에 산화이트륨

듦)형 박리액을 자체 개발하기 위해 애

알루미늄보다 전기 전도도가 높고 응답

(이트리아)을 첨가해 상온에서도 안정을

썼다. 이는 일본 업체를 비롯한 국내 경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주요 디스플레이

유지하도록 만든 세라믹 소재다. 내열성

쟁사들이 유기(유기화학제품으로 만듦)

제조사들이 점차 구리 배선 사용량을

이 강해 자동차 부품이나 인공관절, 임

계 박리액을 만든 것과 차별성을 두기

늘리는 중이다.

플란트 소재 등으로 쓰인다.

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외국인들이 읽 고 외우기 쉽도록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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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28억원의 매출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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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기타 기초유기화학물질 제조

자본금

32억7500만원

매출액/영업익 (2013년 상반기)

481억원/106억원

거래소구분

코스닥(2013)

발행 주식수

655만주

시가(액면가)

20150원(500원)

시가총액

1319억원

YSZ를 이용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주요주주 지분율(%) 최호성 51.08% 아주아이비투자 6.97% 한국투자특허 6.93% NHN인베스트먼트 5.72% 큐브-MEGI투자 5.08%

다. 2011년부터는 경동나비엔, 코미코 등

에 쓰이는 전해질을 개발 중이다. 내열

이미 2010년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

과 공동으로 그린홈 연계 건물용 고체

성을 이용해 발전용ㆍ주택용ㆍ보조전원

구원과 공동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용 전원 등에 사용되는 연료 전지 소재

용 나노 분말 양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

등 2건의 국책 과제를 진행 중이다.

“다양한 고객층 확보로 더욱 성장할 것”

리액 시장이 그 어떤 곳보다 경

국과 대만의 4개 업체와 제품 공급을

문이라고 본다. 우리 제품은 박리액을

쟁이 치열하다고 말한다. 하지

추진했고 올해부터 수출을 하게 돼 매

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대

만 수계형 박리액을 기반으로 추가

출이 지난해보다 40% 정도 증가할 것

한 걱정이나 공정상의 문제가 발생하

성장 모멘텀을 더해 세계적인 IT케미

이다.”

지 않는다. 이게 기술력이고 LTC가 업

컬 소재 전문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일각에서는 설립한지 5년이 조금 넘

력이 오래 되지 않았음에도 삼성디스

은 LTC가 국내외 유수 기업들을 제치

플레이에 꾸준히 제품을 공급하고 있

“현재 주력 사업인 수계형 박리액 분

고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는 것에 대해

고 세계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원동

야는 진입 장벽이 높은 업종이기 때문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이라고

력이라고 생각한다.”

에 이익 안정성이 좋다. 이 시장은 소재

말하는 것에 대해 최 대표는 다음과

성능에 따라 제품 수율에 미치는 영향

같이 말한다.

밝혔다.

최 대표는 올해 고체산화물 연료전 지용 나노 소재를 신성장동력으로 삼

이 크다. 진입 장벽이 높을 뿐 아리나

“그런 말들은 일찍부터 있어 왔다.

공정을 안정화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하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어쩌면 그

“2010년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

걸린다. 그래서 검증된 소수업체에서만

것도 이유 중 하나일 수 있을 것이다.

원과 함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용 전

소재를 공급 받을 수밖에 없다. 일종의

하지만 반대로 생객해서 삼성디스플레

해물을 개발해 왔다. 2011년부터는 경

독과점 시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일

이라는 대기업이 왜 LTC의 제품을 쓸

동나비엔, 코미코 등과 국책과제도 공

각에선 LTC가 박리액을 공급하는 주

까. 그 큰 회사에서 생긴 지 7년밖에 안

동으로 진행 중이다. 고체산화물 연료

고객사가 삼성디스플레이에 편중돼 있

된 작은 회사의 제품을 사용한다면 분

전지는 액체가 아닌 고체를 전해질로

다는 지적이 있지만 앞으로 제품을 공

명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지

사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천연가스,

급하는 라인 공정이 안정화되고 고객

금까지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LPG뿐만 아니라 바이오도 연료로 사

사도 다변화를 꾀한다면 그 성장세가

그리고 그것은 LTC의 탄탄한 기술력

용할 수 있어 ‘연료전지의 꽃’으로 불리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중

을 삼성디스플레이에서도 믿어줬기 때

고 있다.

아 사업다각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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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코렌텍

한국인 체형 고려한 맞춤 인공관절 개발 의사 출신 개발진 제품 차별화 이끌어

렌텍은 정형외과 전문의

우신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 국

인 선두훈 대표가 지난

내 내로라하는 대학병원 정형

2000년 설립한 회사로 인공고

외과 교수들이 개발자 그룹에

관절(엉덩이 관절)과 인공슬관

속해 있던 덕분이다. 미 스탠퍼

절(무릎 관절) 등을 생산부터

드대, UC어바인대 교수도 포함

판매까지 하고 있다. 동양인의

돼 있다. 이들은 서울사무소

체형에 맞춘 제품으로 출시 6

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년 만인 지난 2006년 국내 인

갖는다. 실제 인공관절 수술을

공고관절 시장점유율 1위에 올 랐다. 인공관절 시장은 점유율

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제품과 선두훈 코렌텍 대표(가운데)가 인공고관절의 기술 개발 과정에 대해 직원들과 얘기하고 있다.

다른 제품과 차별화가 될 수밖

70%에 육박하는 글로벌 빅3인 짐머, 드

코렌텍은 선 대표가 정성이 이노션 고

퓨이, 스트라이커의 영향력이 막강한 인

문의 남편이며, 정 고문은 정몽구 현대

코렌텍은 향후 세계 최대의 인공관절

공관절 시장서 자국 기업이 시장점유율

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로 일찍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중국 등 해외시

1위를 기록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는

터 알려져 왔던 탓에 시장에선 범(汎)현

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이를

게 업계의 시각이다.

대차 계열로 평가받아 왔다. 최대주주

위해 인공고관절과 인공슬관절, 척추고

인공관절은 최근까지도 해외에서 전

인 선 대표와 정 고문 부부가 보유한 지

정체 등 회사가 취급하는 품목 중 주요

량 수입해 왔다. 환자 몸 안에 들어가는

분은 16.35%다. 현대차 계열사 가운데는

제품들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럽

의료기기다 보니 국내 병원들도 가능하

현대위아가 4.8%의 지분을 갖고 있다.

CE인증 승인을 완료했다.

에 없다.

면 검증된 글로벌 기업의 제품을 선호해

코렌텍은 현재 서울대분당병원, 경희

또한 2011년 말에는 미국 법인인 코

국내 기업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 44곳을 비롯해

렌텍 아메리카를 설립해 미주지역 마케

그러나 코렌텍이 2006년 선보인 인공고

종합병원 50곳, 전문병원 40여곳, 준종

팅에 주력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이

관절은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23%를 자

합 및 지역병원 70여 곳 등 모두 220여

란ㆍ독일ㆍ터키ㆍ미얀마 등에도 제품을

랑한다.

곳에 공급되고 있다.

수출하고 있다.

2010년 시장에 내놓은 인공슬관절 수

현대차 맏사위 회사라는 간판도 무시

회사는 다양한 인공관절 제품들도 만

도요 급증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해 무

할 순 없겠지만 그보다는 선 대표가 의

들 계획이다. 해외시장을 목표로 지난해

릎 통증 환자가 부쩍 늘었기 때문. 코렌

사 출신인 탓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7월 인공견관절 개발에 착수했고, 서울

텍은 한 해 8만여 명의 환자가 인공슬관

있다는 점이 지금까지의 성과를 이뤄냈

대학교와 세종대학교, 덴티움과 공동으

절 수술을 받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는 평이다.

로 생체구조형 관절 모듈도 연구하고 있

이는 인공고관절 수술환자보다 4배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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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 개선점을 논하기 때문에

제품 개발 초기부터 서재곤 삼성서울

다. 2011년에는 118억원의 매출을 올렸

병원 교수, 이중명 국립의료원 교수, 조

지만 1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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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훈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인공관절 개발, 제조, 판매

자본금

40억1300만원

매출액/영업익 (2013년 3분기 누적)

210억원/14억원

거래소구분

코스닥(2013)

발행 주식수

802만6518주

시가(액면가)

14100원(500원)

시가총액

1132억원

주요주주 지분율(%) 선두훈 10.61% 정성이 5.74% 현대위아 4.8% 우리사주 1.61%

지난해 3분기까지 159억원의 매출액과

한편 코렌택은 독보적인 생체활성 표

출액 280억원, 영업이익 64억원를 예상

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당기순

면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 인공관

하고 있다. 인공슬관절 사업의 점유율이

이익으로는 2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절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실적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

성공했다.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실적 전망치로 매

이다.

“인공관절 국산화 당연히 이뤄졌어야 하는 일”

머, 드퓨이, 스트라이커 등 다국

1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

항이 많아져 고민 끝에 홀로서기를 결

적 인공관절 기업들과 어깨를 나

도 국산 인공관절 개발이 필요한 이유

정했다. 이후 글로벌 기업들과 싸움이

란히 하고 있는 코렌텍의 선두훈 대표

라고 본다.”

시작돼 힘든 시기가 있던 적도 있다.”

는 국산 인공관절 개발이 반드시 필요 했다고 역설한다. “과거에는 인공관절을 100% 외국에 서 수입했다. 하지만 외국 제품의 경우

국산 인공관절 개발의 필요성을 절 실히 실감하고 일찍부터 준비에 들어 갔지만 그 과정이 결코 쉽지 만은 않았 다고 선 대표는 말한다.

선 대표는 코렌텍 제품의 강점으로 인공관절 표면 처리 기술을 꼽는다. “인공관절 표면 처리 기술은 코렌텍 과 임용욱 가톨릭대 정형외과 교수팀

동양문화권에만 있는 양반다리나 절을

“인공관절 국산화에 대한 생각은 13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한 마디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선

이 기술로 논문을 써 발표했는데 아

로 가동범위가 좁다는 것인데 코렌텍

후배 사이였던 김용식 개발자문위원

시아에서는 최초로 미국 정형외과 고

의 인공관절은 좌식문화를 고려해 동

과 주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저명

관절학회에서 최고 논문상을 받았다.

양인의 체형과 활동범위에 맞춰 개발

한 의사들을 찾아다니며 토종 인공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됐기 때문에 외국 제품보다 움직임에

절에 대해 함께 연구해 줄 것을 부탁

이 개발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에 가

있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

했다. 선진기술 습득을 위해 유명한 스

격이 비싼 티타늄 대신 스테인리스스

형 인공관절은 서양인의 체형에 맞춘

위스 공대 교수들도 초빙해 조언을 구

틸을 인공관절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

관절보다 골반쪽에서 나오는 운동 각

했다. 회사 창립 후 제품을 개발하기

에 그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어 경쟁

도도 다르고 그 범위가 크다.

위해 삼성테크윈에 도움을 요청했다.

력이 생긴다. 또한 개발 기술을 활용해

무릎 관절도 마찬가지인데 양쪽이

2000년 당시만 하더라도 인공관절 소

만든 인공고관절은 환자 본인의 뼈가

넓고 위아래가 다소 좁은 형태다. 또

재인 티타늄을 다룰 수 있는 곳은 삼

빠른 속도로 인공관절에 융합되기 때

한 국내 인공고관절 시장은 급속한 고

성테크윈이 국내에선 유일했다. 그런데

문에 환자의 빠른 회복에도 도움을 줄

령화로 인해 매년 14%, 슬관절 시장은

점차 글로벌 판권 등을 비롯한 요구사

수 있다.”

이 공동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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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테스나

종합 반도체 기업 비전 실현할 것 고성장 불구 매출 편중 한계 보완해야

스템반도체 테스트 기

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최

업 테스나가 지난해 10

근 5~6년 동안 연 34%의 성

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장을 해오고 있는 만큼 목표

하이닉스 연구원으로 일하던

치인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이종도 대표가 2002년 설립한

150억원도 무난할 전망이다.

테스나는 국내 최초의 시스템

이 대표는 “주변에서 기업공

반도체 테스트 외부용역 업체

개에 실패하면 재도전하기 쉽

로 알려져 있다.

지 않다고 얘기했지만 기업 재

주요 사업은 시스템 반도체 공정 중 웨이퍼와 패키지를 시 험, 검사해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는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이종도 테스나 대표는 코스닥상장을 통해 반도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년 동안 꾸준히 투자를 늘려

공급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PC, IC카드,

년 2월 거래소에 최초 심사를 청구, 승

실적도 좋아지고 상장을 위한 토대를

카메라,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인 판정을 받았지만 6월 진행된 수요 예

쌓았기 때문에 더 강해졌다는 의미다”

검품한다.

측이 빗나가면서 실패했다. 같은 해 10

라고 말했다.

설립 당시만 해도 국내엔 메모리 반도

월에는 예심 재청구에 도전했다. 하지만

실제로 지난 2009년부터 정부가 시

체 시장 위주였기 때문에 사업 규모가

이번에는 업황과 실적이 나빠지면서 상

스템 반도체 테스트 시장을 육성정책으

지금보다 훨씬 작았다. 테스트를 외주로

장을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로 삼아 시행하면서 국내 시장이 커질

할 수 있는 업체도 변변치 않았다. 이런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 있었다. 여기에 테스나는 국내 시스

시장을 테스나가 처음으로 개척, 지난

가 시스템 반도체 부문 투자를 늘리면

템 반도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

2005년 경기 이천에 제1라인 공장을 세

서 반도체 업종 경기가 다시 살아나기

이닉스 양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놓은

우고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와 시스

시작했다. 이에 테스나의 사업인 반도체

상태여서 올 전망도 밝은 편이다.

템반도체 테스트 외주 계약을 맺으면서

테스트 시장도 함께 성장해 지난 3년간

크게 성장했다.

40.8%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테스나의 매출 비중은 각각 75%, 11%

이천, 안성공장에 이어 지난해 평택에

여기에 2012년 하반기 최첨단 평택

로 국내 동종업계 타기업보다 우수한

공장을 증설, 생산능력을 크게 높였다.

사업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됐고 시스

실적을 자랑하지만 국내 대규모 반도체

특히 지난해 9월 송탄산업단지에 둥지

템 반도체 테스트 시장점유율도 2011년

제조업체에 매출이 편중돼 있는 점은 극

를 튼 평택공장은 9900㎡ 부지에 건축

27.7%에서 2012년 38.3%로 늘어나면서

복해야 할 과제다.

면적 1만2412㎡, 지상 3층 규모로 500

매출액은 552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억원을 투자해 조성됐으며 이곳에서는

108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웨이퍼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테스나는 상장 삼수생이다. 앞서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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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이다”라며 “지난 2

테스나는 상장으로 약 100억원의 금 액을 조달했다. 이 자금은 장비와 전문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330억원과

인력을 늘리는 데 쓰일 계획이다. 이후

83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하

중장기적으로 다국적 후공정 전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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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도 대표이사

업종 및 주요사업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자본금

34억2500만원

매출액/영업익 (2013년 상반기)

330억원/83억원

거래소구분

코스닥(2013)

발행 주식수

685만주

시가(액면가)

9850원(500원)

시가총액

675억원

주요주주 지분율(%) 이종도 35.17% 한국산업은행 8.40% 이종응 5.15%

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반도체 후공

테스트 전문 기업에서 반도체 전후방

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후

정 관련 기술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방

사업에 점진적으로 진출, 반도체 종합

공정 기업들에 관한 M&A도 고려하고

침이다. 앞으로 테스나는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 기업의 비전을 실현해 제2의 도

있다.

“확신 있다면 포기 하지 말아야”

내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1위 업

숙사와 회사만 오가며 밤낮 없이 일한

체인 테스나의 이종도 대표. 연평

그들을 차마 버릴 수 없다는 판단을 했

이 대표는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며

균 3~4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다. 공장 가동률은 떨어졌지만 구조조

안정권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

최근 코스닥 상장까지 일궈낸 그도 한

정 없이 오히려 인재를 양성해야겠다

히 매출 편중 부분에 대한 우려의 목소

때는 큰 위기에 봉착했던 때가 있었다

고 결심하고 조금이나마 인력 충원을

리가 높은데.

고 말한다.

했다.”

확신이 있어 포기할 수 없었다.”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반

“2006년 75억원, 2007년 110억원의

이 대표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다

도체 경기가 악화될 때 실적이 급격히

매출을 기록하며 회사가 나름 순항을

행히 2009년 5월 이후 IT 업황이 개선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매출 다변

이어갔다. 하지만 2008년 9월 리먼브

되기 시작했고 위기 속에서 오히려 인

화를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진행하고

라더스 사태가 터지면서 월매출이 전

재양성을 한 덕분인지 그때 직원들이

있다. 현재 반도체 후공정 사업만 하고

년에 비해 절반으로 곤두박질쳤다. 글

더욱 분발하며 테스나는 다른 업체들

있지만 향후 전공정 사업에도 진입해

로벌 금융위기로 IT경기마저 덩달아

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반도체 종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의

얼어붙어 버린 탓이었다. 수주도 없고

“글로벌 경제 불황 속에서 위기를 맞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

주변에서도 힘들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으면서도 구조조정 없이 오히려 인재

하이닉스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들렸다.”

양성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것이 빠른 회

설계만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팹리스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구조조정

복에 힘이 된 것 같다. 큰 위기를 함께

기업과 제조만을 전문으로 하는 파운

얘기가 나돌기 시작했지만 이 대표는

이겨내면서 결속력이 생긴 것이 아닌

드리 기업과도 거래선을 확대해 사업

오히려 적은 숫자지만 채용을 하기로

가라는 생각이 든다. 또 당시 양성했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 종합

했다. 그런 이 대표를 두고 주위에선 미

인재들이 업황이 개선되는 시기에 회

솔루션 기업이 되고자 하는 목표가 있

친 짓이라며 말리는 사람이 많았다고.

사 경영 상황을 호전시키는 데에도 기

는데 어찌 한 우물만 계속 팔 수 있겠

나 역시 장기화 되는 불황에 구조조

여한 바가 크다. 나 역시도 이 사업이

나. 한 단계씩 도약하며 최종 목표에 반

정을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기

당장은 어려워도 앞으로 커질 것이란

드시 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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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전경련 분위기 쇄신하나

인적쇄신론ㆍ무용해체론 여전히 상존 문턱 낮춰 외연확대…위상강화 안간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구랍 17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신축회관 (FKI타워) 준공식을 열고 위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축 회관은 서울 여의도동 28-1 옛 회관 자리에 지하 6층~지상 50층, 높이 245.5m 연면적 16만8682㎡로 설립돼 기 존 회관 면적의 3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새 술은 새 부대에’ 란 말처럼 새로 운 공간 입주에 따른 전경련의 쇄신을 기대하는 눈들이 많다. 지난 2011년 설립 50주 년을 맞은 전경련은 휘청거렸다. 재계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일처리가 매끄럽지 않자 인적쇄신론을 넘어 무용해체론까지 나왔다. 전경련은 재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익집단에서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고 동반성장을 주도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과 요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창립 53년을 맞는 전경련이 과연 국민과 재계 의 기대에 부응할 지 주목된다. 전경련의 오늘과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바라본다.

구랍 17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전국경제인연합회 신축회관 준공식’테이프커팅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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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회관 FKI타워 준공식

경제 10대 강국 향한 창조경제 발원지 지하 6층·지상 50층 연면적 17만㎡

“국

민을 풍요롭게, 경제를 활기차

1999년 ‘반도체 빅딜’ 이후 14년 만에

게” 전경련이 구랍 17일 새 사

전경련 행사에 참석한 구본무 회장은

옥 준공식을 하면서 내건 캐치프레이즈

“감개무량하다”며 짧은 소감을 전하기

다. 국민과 재계를 모두 대변하겠다는

도 했다. 구 회장은 그간 대통령 참석 행

웅대한 꿈을 담았다.

사나 회장단 골프 회동 등에서만 얼굴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을 비췄을 뿐 사실상 전경련과 인연을

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현오석 경제

끊고 지냈다.

부총리, 윤상직 산업자원통상부 장관,

FKI타워는 지하 6층, 지상 50층 규모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로 연면적이 16만8081㎡나 된다. 여의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용만 두

도에서는 국제금융센터(IFC)와 63빌딩

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에 이어 3번째(245m)로 높다.

회장 등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문진국

전경련은 1977년 당시 故 정주영 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회장 등 사회각계

대그룹 회장이 전경련 제13대 회장으

주요인사 약 400명이 참석했다.

로 취임한 직후, 회관 신축을 주도하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기념사에서 “정치·경제 중심지인 여의도 신축회관 준공을 계기로,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서 1979년 여의도에 터를 잡았다. 이후 FKI타워 준공식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 위). 아래는 FKI타 워 전경.

열어나갈 것”이라며 기업과 전경련에 대한 많은 성원을 요청했다.

2007년 당시 회장이었던 조석래 효성그 룹 회장의 결단으로 3년여 만에 신축회 관에 입주하게 됐다.

관 신축을 계기로 21세기 글로벌 무한

한편 많은 경제학자들은 전경련이 싱

그는 “대한민국은 50년 전 척박한 환

경쟁 시대에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크탱크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

경을 극복하고 현재 교역규모 8위, 국내

모든 경제주체들이 함께 상생의 경제를

다. 회원사인 재계 역시 같은 생각임을

총생산(GDP) 15위라는 놀라운 기적을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내비치고 있다.

이뤄냈다”며 “‘2030년 GDP 5조달러, 1

당부했다.

2012년 3월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인당 국민소득 10만달러, 세계 10대 경

또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이 중요하

장리를 박차고 나온 정운찬 前 총리는

제강국’이라는 미래 비전을 달성을 위

고 세계시장의 ‘선도자’로 우뚝 서기 위

사퇴 기자회견 자리에서 “전경련은 다

해 창조경제를 통한 국민행복 시대 이

한 창조경제 구현에도 여러분의 적극적

시 태어나야 하고 필요에 따라 발전적

룩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인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대기업이 보

해체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할 정

유한 풍부한 자원과 경험을 중소·벤처

도였다.

박 대통령“새 술은 새 부대에”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이 있다”며 “ 회

기업의 아이디어와 창의적으로 융합해

창조경제·동반성장을 위한 정책적 조

서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 생태계

언을 생산하는 ‘머리’가 돼야 한다는 지

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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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박근혜 대통령-전경련 회장단 간담회

“기업가정신으로 투자ㆍ도전하면 뒷받침 할 것”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출범…전경련 도움 당부

대통령은 준공식 후 전경련 회 장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

서 “그동안 전경련과 대기업들이 정부 와 힘을 합쳐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 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 이라며 “하지만 근래 들어서 불공정한 갑을 관계나 시장지배력 남용 같은 부 분에 대한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

박근혜 대통령과 전경련 회장단이 구랍 17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런 지적은 기업경영 개선의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경제의 체질개

박 대통령은 또 “대기업과 중소·중

이어 “실제로 제가 지난 6월 베이징

선이 중요할 것”이라며 “그동안 추격

견기업을 대립관계로 보는 시각도 있

의 현대차 공장과 시안의 삼성반도체

형 경제에서 벗어나서 선도형 창조경

지만 이것은 좁은 국내시장을 놓고 경

현장을 방문해 동반진출을 통해 큰 성

제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중요할

쟁을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라고

과를 거두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텐데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견해를 밝혔다.

면서 “다른 대기업들도 각별한 관심을

대기업들이 새로운 창조경제 구현에

갖고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진출에

도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국내시장만 볼 것이 아니라 세계가 우리 시장이라고

힘써달라”고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달 정부에서 기

생각해야만 성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박 대통령은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

업들과 함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시대에 살고 있다”며 “시야를 넓혀 해

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

을 출범할 예정”이라며 “추진단이 좋

외시장을 바라보면서 동반진출을 한

해도 역시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

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경련에서도

다면 중소·중견기업은 해외시장에 안

출”이라며 “여러분이 기업가정신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고 대기업

투자하고 도전하신다면 정부는 적극

입장에서도 믿을 수 있는 부품 공급

뒷받침을 해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연구 개발(R&D)와 관련해 국방과학연구소

아울러 “올해 취업시장의 최대 화두

(ADD)에서 파생된 고급기술을 받아

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라고 한다”며 대

1000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중견

또 “중국이라는 나라도 중산층이

기업들의 참여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기업의 사례를 들며 “R&D도 역할분

무섭게 커나가고 있는데 거기를 우리

“앞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근로자,

담을 해서 민간이 굉장히 아쉬워하지

가 활동할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하지

기업, 사회 모두가 만족하는 희망의 일

만 직접 하기 벅찬 것을 정부출연연구

않는다면 정말 미래가 없는 사고방식”

자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관 등에서 적극적으로 해서 (민간기

이라며 독일을 시장으로 삼은 오스트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업을) 뒷받침 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

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말 했다.

리아, 유럽연합(EU)을 시장으로 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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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등의 사례를 들었다.

또 “경기회복이 단기간의 과제라고

해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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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의 탄생과 해체론

정경유착 창구‘흑역사’오명 재벌정책으로 논란…인적 문제도 불거져

“경

제개발 5개년

에 의해 잇달아 부정축

계 획에 부 흥

재자로 내몰린 기업인

하라”5.16 군사정변으

들이 궁여지책으로 만

로 등장한 군부세력은

들었다는 것이다.

1962년 경제안정과 발

이병철 초대회장은

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

전경련 20주년 특별좌

1차 경제개발5개년계

담에서 “5.16혁명 직후

획을 발표했다.

중앙정보부에 불려가

주요 골자는 자립경

이런 저런 경제 이야기

제 달성 기반을 구축

를 나누다 ‘경제단체

하는 것과 ‘지도받는 자본주의체제’를 견지

같은 것을 만들어서 경 1961년 8월 16일 삼성 이병철 회장이 전경련 회의 1차 임시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이 전경련 창립기념일이 됐다.

하는 것이다. 이는 자

제인들이 국가재건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유기업 시장을 원칙으로 하되, 기간산

권과 재계사이에는 더욱 강한 한랭전선

어떻겠느냐’란 제의를 받아들여 한국경

업과 중요부문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간

이 형성되기도 했다.

제인협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설립배경

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전경련은 1961년 5.16 쿠데타 직후

계획은 외자는 물론 내자를 동원해 추

부정축재자로 내몰린 13명의 민간 경제

이 회장은 혁명 직후 일본서 귀국하

진한다는 방침이었기 때문에 재계가 나

인들이 만든 경제재건촉진회를 모태로

자 메트로호텔에 연금당하고 부정축재

설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

한국경제인협회란 이름으로 출발했다.

자로 몰려 서대문형무소에 갇힌 경험이

1961년 8월16일 이병철 초대회장 주재

있던 터라 반론을 제기할 입장이 아니

로 임시이사회를 열었는데 이날이 현재

었다. 전경련 탄생에는 이런 배경이 가

의 전경련 창립일이다.

려져 있었다.

전신 한국경제협의회로 태동 5.16 이전에 이미 1958년 만들어진

을 밝힌바 있다.

애초 한국경제인협회로 발족했지만

한편 전경련 태동 시기 제법 재벌 소

1968년 3월 28일 반도호텔에서 열린 임

리를 듣는 기업들이 등장하자 정부는

한국전쟁 이후 ‘각자도생’하느라 정신

시총회에서 개칭을 통해 지금의 전경련

공정거래정책을 앞세워 독과점 폐해를

없었던 재계가 산업자본 결집의 필요성

이란 이름으로 문패를 바꿔 달았다. 명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을 느끼며 뭉쳐보자는 분위기가 무르

칭 변경은 그동안 회원들 구성과 규모

익으면서 자연스레 협의회 형태로 모인

가 전국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이었다.

한국경제재건연구소와 전경련의 전신 인 한국경제협의회란 모임이 있었다.

이때부터 정부와 재계의 ‘공정거래정 책’ 핑퐁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64, 66,

것이다. 그러나 5.16 군사정부의 포고령

겉으로 봐선 ‘자발적’인 단체 같지만

71, 74년 네 차례에 걸쳐 공정거래법 입

에 따라 모든 활동이 중단되면서 부정

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만들어졌다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통과되지 못

축재처리특별법으로 간극이 있었던 정

것이 중론이다. 제2공화국과 혁명정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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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전경련의 탄생과 해체론

여기엔 전경련의 보이지 않는

나 협조를 요청하기로 결의하는

힘이 작용했다. 이 때문에 전경련

등 강도 높은 해체론이 불거졌다.

은 태생부터 ‘로비 사생아’란 오명

이는 전경련이 만들어진지 채 10

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년도 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당성이 부족했던 군사정권은

당시 민간 경제단체 쌍벽을 이

재계를 강온전략으로 압박해 통

루던 이들의 대립 원인은 상공회

치기반을 확보하는 데 이용하려

의소법 개정을 둘러싸고 벌어진

들었고 재계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이것이 바로 ‘정경유착’

것이다. 상의가 상공회의소법 개 전경련 해체론의 역사는 어제 오늘이 아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4월 1일 열린‘전경련 해체 및 유통재벌 규제 요구 기자회견’모습.

이다. 전경련의 ‘흑역사’가 시작된

로 전락시키려 하자 이를 정면으

것이다. 전경련은 1963년 혁명정권의

허 회장의 문제라기보다는 당시 정병

민정(民政)이양에 따라 총선 때마다 매

철 부회장(현 한국경제연구원 부회장)

년 분기별로 헌금을 계속해 왔다. 1968

등 상근 간부들의 사무국 인사 전횡 등

년에는 정치 헌금 공식기구인 정경간담

이 더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로 반대해 국회통과를 저지시키면서 비 롯된 것이다. 창립 10년도 채 안돼 해체‘들먹’

회가 구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해마다

게다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제

이들의 대립은 사실 한일민간경제협

정지자금 갹출 규모가 커지면서 재계의

기한 초과이익공유제라든가 곽승준 미

력 주도권 쟁탈로 기원이 거슬러 올라

정치참여와 정경유착이 사회 문제로 거

래기획위원장이 언급한 연기금의 주주

간다. 일본에서는 일한(日韓)경제협회

론되기 시작했다.

권 행사 강화,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라는 단일화 된 창구로 우리 경제계와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과정에

등 재계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문제에 대

접촉을 하면서 전경련과 대한상의 양측

서 당시 재벌총수와의 정경유착이 만천

해서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을 모두 만났다. 이런 와중에 양 단체는

하에 드러나는 등 구태는 계속됐다.

등 ‘전경련 인적 쇄신론’이 불거졌다. 이

서로가 한국측 대표가 되려고 신경전을

에 대해 정 부회장은 물러날 생각이 없

벌이는 등 앙금이 쌓이기 시작했다.

무수한 해체론…존재 이유 위협 받아 지난 2011년 8월 16일로 창립 50돌 을 맞는 전경련을 빗대 ‘안팎곱사등’ 신

다고 완강히 버티는 등 뭇매를 맞았다. 전경련 해체론의 역사는 어제오늘 일 이 아니다.

한일국교정상화 이전에도 송대순 상 의회장이 전경련 부회장직을 수락하자 상의 관계자들이 사임을 종용해 불발시

세라는 말이 나돌았다. 회원사인 기업

1969년 4월 3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킨 일이 있는 등 양 단체의 구원(舊怨)은

들이 낸 회비를 물 쓰듯 하면서도 제대

열린 전국지방상의회장단 간친회에서

뿌리가 깊다. 이 때문에 대한상의는 같

로 재계 입장을 대변하지도 못하고, 경

는 전경련을 해체시키는 운동을 벌이기

은 민간경제단체지만 전경련의 해체를

제파수꾼으로 변화의 시대를 이끌 수

로 결의하고 10명의 추진위원을 선임했

스스럼없이 주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있는 아젠다도 못 만들기 때문이었다.

다. 이에 앞서 국회에는 전경련 해체안

외부의 지적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회

이 안건으로 회부돼 있던 상태.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던 1982년 전경련은 무리한 경제정책 요구로 해체

원사들마저도 등을 돌리는 상황이 만

상의는 이를 확인하고 ‘해체’에 힘을

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신군부는 1980

들어진 것은 상근 간부들의 전횡이 가

실어주기 위해 위원 선임 등 액션을 취

년 이후 계속된 이전의 경제 활성화 정

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었다. 그해 허

한 것이다.

책과는 한 차원 단계를 달리한 6.28조

창수 GS그룹 회장이 취임했지만 조직 장악력에 문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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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을 통해 전경련을 일개 회원사

또한 해체 성명서 발표와 지방 상공

치를 발표했다. 6.28조치는 경제가 위기

회의소 별로 해당 지역 국회의원을 만

를 일단은 벗어났다고 보고 기업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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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이

된다. 해체설보다 더 치욕스러운 상

고 구조적인 대책이었다. 은행권의

황에 직면한 것이다. ‘전경련은 없

금리인하, 법인세율 인하, 특별소비

다’란 말이 재계에 유행어처럼 퍼진

세 탄력세율 확대적용 등 대기업에

것도 이 무렵이다. 최근에는 지난해 4월 민주사회를

유리한 조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경련은 실

위한 변호사 모임, 민주노총 등으로

명거래제 단계적 추진, 자금출처를

구성된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가

조사하지 않는 투자대상 확대, 어음

전경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

할인 확대, 유망산업 자금지원 확대,

제민주화를 방해하는 전경련은 해

외환관리제도 개선 등 대기업 배불 리기에 필요한 정책을 구현해 줄 것

지난 2011년 열린 회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정병철 상근부회장(사진 좌)과 이승철 전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을 끊임없이 요구했다. 그러자 당시

체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경 제5단체들이 경제민주화 정책의 실 현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가와 재계에서는 “전경련을 해체할

(경실련)는 ‘정경유착 근절을 위한 경제

때가 됐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개혁과제 토론회’를 열고 전경련 해체

감투 욕심‘양철 소동’ 으로 홍역

와 공정거래위원회 권한 강화를 촉구하

이후 전경련은 회장 자리를 서로 맡

고 나섰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립대 강

지 않으려는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그

정치권, 특히 야당과의 마찰에 따른

철규 교수는 ‘재벌개혁의 방향’이란 주

나마 반기업정서에 대해 대기업 편에서

해체론도 잊을만하면 불거졌다. 1988년

제발표를 통해 “정경유착 고리를 끊기

목소리는 잃지 않았다. 회장의 리더십

11월 국회에서는 당시 구자경 전경련

위해서는 재벌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며

에 문제가 생기자 전경련은 상근부회장

회장이 “자유경제체제를 부인하는 정

전경련의 해체와 소유지배구조 혁신 등

등 내부 고위 간부들의 전횡이 심해지

당에게는 정치자금을 줄 수 없다”는 발

을 주장했다.

면서 ‘양철소동’까지 나왔다.

무리한 재벌옹호 정책이 이유

언을 놓고 평민당 조홍규 의원은 “노동

1999년에는 한국노동조합총면맹(한

‘양철’이란 2011년 당시 정병철 상근

자들의 피땀으로 돈을 번 재벌들의 대

국노총) 조합원 등 100여명이 여의도

부회장과 이승철 전무를 일컫는 표현으

표가 아무 말이나 해도 되느냐”며 원색

전경련회관에 들이 닥쳤다. 점거 농성

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상근 임원들이

적으로 몰아 붙였다.

자들은 ‘망국적 정경유착 전경련을 박

조직 운영을 망친데서 나온 말이다. 실

살내고 전경련을 해체하자’는 구호를 외

제로 두 사람은 협회의 모든 요직을 꿰

쳤다.

차며 새로운 인재의 등용과 조직의 변

조 의원은 “그들(전경련회원)은 초호 화판 생활을 해오면서 일해(日海)재단 에 막대한 돈을 기부하는 등 군사독재

전경련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신화인

화를 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재

에 아부한 반국민적, 반민중적 주인공

정주영, 최종현, 김우중 라인으로 이어

는 정부회장을 대신해 이승철 전무가

들”이라며 “전경련 해산명령권을 발동

지면서 강력한 리더십이 돋보였던 전경

승진해 전경련 안방살림을 챙기고 있

할 용의가 없느냐”며 이헌재 국무총리

련은 그러나 김우중 전 회장이 대우그

다. 상근부회장에 전경련 내부 인사가

에게 물었다.

룹 부실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부터

발탁된 것은 1994년 조규하 부회장 이

무기력한 단체로 전락했다.

후 20여년 만이다.

또 당시에는 민주 진영 노동조합 등 도 ‘해체 전경련’ 구호를 외치며 가두시 위를 벌이곤 했다. 1995년대 11월 말 경제정의실천연대

공병호 전 자유기업센터 소장에 이어

감투에만 열중하던 정 부회장은 논란

전경련의 핵심 브레인으로 유한수 전무

의 한가운데서 견뎌내질 못하고 지난해

가 떠나면서 조직은 무용론에 이르게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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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전경련을 이끈 수장들

34대째 회장자리 14명 거쳐 가 이병철 회장이 초대·정주영 회장 최장

1대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1961.8~1962.9

2·3대 이정림 대한양회 사장 1962.9~1964.4

4·5·9~12대 김용완 경방 사장 1964.4~1966.4, 1969.4~1977.4

6~8대 홍재선 쌍용양회 회장 1966.4~1969.4

13~17대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1977.4~1987.2

18대 구자경 LG그룹 회장 1987.2~1989.2

19·20대 유창순 호남석유화학 회장 1989.2~1993.2

21·23대 최종현 SK그룹 회장 1993.2~1998.8

24·25대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1998.9~1999.10

26·27대 김각중 경방 회장 2000.2~2003.2

28대 손길승 SK그룹 회장 2003.2~2003.10

29·30대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2004.2~2007.3 ※직책은 당시 회장 재임시 기준

31·32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2007.3~2011.2

재 34대째인 전경련 회장직은 초

경제협회 설립 추진 과정을 겪으면서

가는 길목이었다. 김 회장의 경영지침은

대회장이었던 이병철 삼성그룹

복잡한 양상을 띠었기 때문이다.

‘신의·성실·근면’이다.

창업회장과 1977년부터 11년간 13∼17

2·3대 故 이정림 회장(1962.9~1964.4,

이는 초·중·고등학교 교훈, 급훈으로

대 회장을 맡았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

대한양회)은 뼛속부터 장사꾼이다. 소

가장 많이 사용된 바 있다. 기본 중의 기

예회장을 포함해 14명이 거쳤다.

위 말하는 개성상인 출신으로 ‘사업의

본이란 의미다.

전경련 초대회장은 故 이병철 회장

생명은 신용’을 철칙으로 삼았다.

6·7·8대 홍재선 회장(1966.4~1969.4,

(1961.8~1962.9, 삼성그룹)이 맡았다. 초

이 회장의 전경련 수장으로서의 업적

쌍용양회)은 우리 경제가 한강의 기적

대회장을 옹립된 이 회장의 경제관은

은 국일관 확보와 정치자금 양성화 추

으로 바탕으로 도약단계에서 전경련을

‘사업보국’이다. 기업을 잘 육성해 나라

진이다. 이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끌었다. 그의 경영관은 ‘기업경영은

를 살리는 게 기업인의 최고덕목이란

까지 지냈다.

전쟁’이라는 다소 섬뜩한 이론이다.

4·5·9 ~1 2 대 를 김 용 완 회 장

전쟁에 임하면 필승의 신념이 필요하

그러나 이 회장은 연임에 실패해 전

(1964.4~1966.4, 1969.4~1977.4, 경방)

고 그로 인해 승승장구하더라도 반드

경련 수장으로 뜻을 제대로 펼쳐보지

이 전경련을 맡았을 때 우리 경제는 전

시 전열을 가다듬고 뒤도 돌아보고 가

도 못했다. 또 하나의 경제단체인 한국

후 상처를 완전히 치료하고 도약을 길로

야한다는 것이다.

의미다. 그는 또 ‘완전기업’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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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4대 허창수 GS그룹 회장 2012.2~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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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실패를 줄이고 승리에 대한

유대는 중요하다”고 말한 내용을 늘 되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교훈을 던

새기며 살았다고 한다. 그의 경영이념이

그는 인화단결을 중요시 여겼고 이를

지고 있다.

잘 묻어나는 한마디가 있다. “한국경제

기업의 성패가 달린 중요한 문제라고

도 사람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생각했다.

공통된 목소리는‘인재 중용’

고 있다.

21·23대 최종현 회장(1993.2~1998.8,

28대 손길승 회장(2003.2~2003.10,

13대에서 17대까지 내리 다섯 번을

선경그룹)은 YS 정권의 세계화에 발맞

SK그룹)은 오너십을 갖지 않은 전경련

연임한 정주영 회장(1977.4~1987.2, 현

춰 기업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주창

총수로 기록되고 있다. 또 대선 비자금

대그룹)에 대해서는 많은 말이 필요 없

했다.

문제로 불명예 퇴진하는 바람에 뚜렷한

다. 솔직하고 담대한 성품이 인간관계에

최 회장은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무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한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당연히

29·30대 강신호 회장(2004.2~2007.3,

정 회장은 평소에 “인간의 품성과 교

기업 스스로가 전력투구해야 함은 물론

동아제약)은 재임기간인 2006년에 세

양의 향상이 학문으로써 얻은 지식보

인 동시에 정부 또한 기업들에게 활력

계 11번째 수출 3000억 달러를 맞이했

다도 귀중하다”며 “그 사람의 솔직담

소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정책개발은

다. 그는 “일자리 창출은 기업이 할 수

백한 성품이 인간 대 인간의 관계에서

물론, 기업의 손발을 묶는 규제는 없는

있는 최대의 사회공헌”이라고 설파했다.

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

지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시점”이라며

그의 일자리 창출론은 지금도 기업들의

하는 등 ‘인적 관계’를 비즈니스의 중요

전경련의 수장다운 면모를 보였다.

과제로 남아있고 국가적인 숙제가 되고

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덕목으로 삼았다. 그래선지 현대그

24·25대 김우중 회장(1998.9~1999.10,

룹은 ‘가신 문화’가 남다르다는 재계의

대우그룹)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31·32대 조석래 회장(2007.3~2011.2,

평이다.

는 한마디로 우리 기업의 지향점을 확

효성그룹)은 전임 강신호 회장에 이어

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회무의 제1화두로 삼았

18대 구자경 회장(1987.2~1989.2, LG

있다.

그룹)은 현재 LG연암문화재단을 이끌

김 회장 재임기간은 우리경제의 구조

다. 조 회장은 일자리가 늘어나야 소비

며 현역에서 왕성한 사회공헌활동을 하

조정 바람이 세차게 불던 무렵이다. 김

가 늘고 이는 다시 투자 증대로 이어져

고 있다. 그가 전경련 회장으로 재임했

회장은 이때 전경련의 장기비전 입안을

고용 창출이 이뤄지는 선순환 경제를

던 시기는 88올림픽이라는 국가대사가

주문했다.

강조했다.

연도별 행동계획을 짜서 국민들에게

전경련 반세기를 되짚어보면 초창기

88올림픽은 우리 경제의 ‘방아쇠’같

안정과 신뢰를 주고자 했다. 또 기업가

에는 기업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중반

은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를 기점으로

정신과 기업인상을 올바르게 구현해 기

에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인본주의

우리 경제가 폭발적인 양적, 질적 성장

업윤리를 실천하고자 했다. 사회공헌에

경영을 위해, 최근에는 일자리 창출을

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대한 주문도 빼놓지 않는 등 다방면에

위해 매진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

맞물려 있던 시기였다.

구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소임론

서 전경련의 위상을 세우고자 노력했다.

을 주창했다. 19·20대 유창순 회장 (1989.2~1993.2, 호남석유화학)은 정주

또 민간 경제대통령이라 부를 수 있 는 전경련 수장 자리의 영욕을 엿볼 수

김우중 회장, 위상정립 위해 노력

있다.

26·27대 김각중 회장(2000.2~2003.2,

33·34대 허창수 현 회장(2011.2~, GS

그는 정주영 회장이 한 강연에서 말

제일은행)은 ‘경영의 9할은 상식’이란

그룹)의 1기 ‘소통의 리더십’에 이어 2기

했던 “기업은 인간의 조직이며 기업인

말로 유명하다. 보편적 지식을 십분 이

경제 활성화 노력이 진가를 발휘할 지

의 창조적 모험 및 노동자들의 가정적

용하는 경영자가 성공한다는 의미를 담

두고 볼 일이다.

영 회장의 경영관과 많이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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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전경련 어떤 변화 시도하나

50대 그룹ㆍ서비스업으로 회장단 확대 중견기업 문호 개방…영입활동은 비공개

국경제인연

차기 전경련 회장단 후보군

합회가 회장

단과 회원사의 외 연을 넓히기로 했 다. 이에 따라 올 2월 총회에서 확 정될 새 회장단의 진용에 관심이 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수영 OCI그룹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김영대 대성그룹 회장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린다. 현재 34대째인 전경련 회장직은 초대 회장이었던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1977년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부터 11년간 13∼17대 회장을 맡았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포함해

불분명하다.

결국 총수가 사법처리됐거나 부실징

뿌리가 같은 그룹 계열사 총수는 배

후가 보이는 기업들을 빼면 새로 회장

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범삼성가인 CJ,

단에 합류할 후보로는 총 10개 그룹이

이런 전경련이 변신을 꾀한다. 회장

신세계, 한솔, 범현대가인 현대중공업,

꼽힌다.

단은 30대 그룹에서 50대 그룹으로 늘

현대그룹, 현대백화점, KCC, 한라, 현대

부영, OCI, 영풍, 미래에셋, 대성, 세

리고 회원사는 중견기업 및 서비스업

산업개발 뿐만 아니라 범LG가인 LS,

아, 교보생명, 하이트진로, 태영, 아모레

종으로 외연을 확대하는 개편작업에

범한진가인 한진중공업, 범효성가인

퍼시픽 순이다.

착수했다.

한국타이어 등은 제외된다.

14명이 거쳤다.

이들 기업총수의 수락 여부에 따라

회장단 범위를 50대 그룹으로 확대

포스코를 빼면 과거 공기업인 KT,

한 것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상호출자

KT&G도 배제되고 외국계인 에쓰오일,

제한을 받는 51개 기업집단(공기업집

한국GM, 홈플러스와 채권단이 대주주

아울러 현재 438개 기업을 포함 508

단 제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인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등도 회원

곳인 전경련 회원사도 인터넷, 컨설팅,

가입 불가다.

금융, 병원 등 업종의 중견기업으로 범

여기에는 지난해 경제민주화 ‘칼바

회장단의 최종 숫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람’에 상처 난 총수들의 거취가 불분명

회원사 가입과 동시에 회장단에 영

한 이유도 있다. 강덕수 STX 회장, 조

입된 관례가 없었기 때문에 현재 회원

영입 활동은 철저히 비공개로 물밑

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사가 아닌 이랜드도 영입 대상에서 빠

에서 진행되며 현재 영입 활동에 나선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이 활동이

진다.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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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그룹 회장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

위가 넓어지며 수를 늘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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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한민국 최우수 공공서비스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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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R.I.P NELSON MANDELA

“영원한 안식을 찾으소서”남아공의 큰 별이 졌다. 넬슨 만델라 前 대통령이 타계한 것이다. 고인은 구랍 5일 95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시신은 15일 그의 고향인 이스턴케이프주(州) 쿠누에 안장됐다.

생전의 만델라 대통령 대통령 시절 사저에서 상념에 잠겨 있는 넬슨 만델라. 추장의 아들에서 대통령까지▶ 1918년 7월 남아공 동남부 음베조에서 마을 족장의 아들로 태어난 만델라는 백 인정권의 아파르트헤이트(흑백차별) 정책에 맞서‘아프리카민족회의(ANC)’를 이끌며 투쟁하다 투옥돼 무려 27 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남아공 첫 흑인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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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 POWER

◀獨 메르켈 3選 성공 구랍 17일 독일 베를린 연방 하원인 분데스탁 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왼쪽)가 노르베르트 람메르트 하원 의장 앞에서 3선 총리로서 선서를 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차기 정부 수장으로서 앞으로 4년 간 새 내각을 이끌게 됐다.

▼라이엔 獨 女국방장관 지명 르줄라 폰 데어 라이 엔 獨 노동부장관이 앙겔라 메르켈 3기 내각 국방 장관에 지명됐다. 국방부 장관은 각료 중 서열이 가 장 높은 자리로 차기 총리 후보로까지 비중 있게 거론되고 있다. 라이엔은 자녀 7명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칠레 女대통령 재집권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이었던 미첼 바첼레트 가 칠레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지난 2006년 남미 최초로 직선 여성 대통령에 당선돼 2010년 퇴임한 후 4년 만의 재집권이다.

亞 퍼스트레이디 아세안과 일본 간의 40년 유대를 축하하는 정상회의와 함께 13일 일본-아세 안 학생 회의가 도쿄에서 열린 가운데 정상들의 부인들이 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맨 앞줄 왼쪽부터 말레이시아 라자크 총리의 부인,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부인, 인도네시아 유도 요노 대통령 부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인, 캄보디아 훈센 총리 부인 및 베트남 탄 둥 총리 부 인. 201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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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PEOPLE

◀올해의 인물된 교황 美 시사주간지 타임의 2013‘올해의 인물’ 에 선정된 프란치스코 교황. 한 아기가 14일 (현지시간) 바티칸시티 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의 품에 안겨 교황의 주케토(가톨릭 성직자 의 모자)를 벗기고 있 다. 이날 교황은 산타 마르타 연구소 자원봉 사자와 아이들과 만나 는 행사를 가졌다.

안철수 새정치 세력화 추진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구랍 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 관에서‘국민과 함께 새정치추진위원회’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세력화를 선 언했다. 사진은 구랍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새롬빌딩에서 열린‘창조경제 연 구회 4차 공개포럼’에 참석,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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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구랍 15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제5대 집행부 취임식에서 이경훈 지부장이 취임사를 하 고 있다. 이경훈 지부장 등 5대 집행부는 2년간 노조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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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ATION

청마(靑馬) 갑오년 일출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 갑오년을 상징하는 청마 조형물이 설치된 가운데 시민들이 일출을 보며 소망 을 빌고 있다.

‘몰래산타’출정식 구랍 2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13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 출정식에서 몰래 산타로 분장한 자원봉사자들이 모자를 하늘로 던지고 있다. 이날 출정식을 가진 후 몰래 산타들은 1004명의 소외된 가정의 어린이들을 찾아가 율동, 마술, 풍선아트 등을 선보이고 선물을 나눠줬다.

‘나눔풍선’으로 나눔 나눠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구랍 2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전 금융권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전달식’에서 최수 현 금융감독원장과 금융권 대표들이 역사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나눔 풍선을 날리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수근 자선냄비본부 사무총장, 윤영일 기업은행 감 사, 윤용로 외환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이건호 국민은행장, 박종덕 구세 군사령관, 최 금감원장, 김필수 구세군 서기장관,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정해붕 하나SK카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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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LG생활건강 샤프란 VS 피죤 피죤

‘미다스의 손’과‘주부’정면승부 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는 맞 수를 가리켜‘라이벌’이라고 한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내가 발전하기 위해서 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나를 견제하는 맞수가 있어야 함께 발전도 가능하다. 윈-윈 (Win-Win)을 위해 필요한 존재다. 재계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단순하게는 한 기업의 독과점을 막는 것부터 가격, 상품의 질, 고객 서비스 등 고객 만족과 기업의 이익뿐 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가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들 맞수의 경쟁은 필수불가결 한 요소이다. 본지는 국내 여러 산업에서 업계 최고를 위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더 나 은 내일을 위해 함께 달려가는 재계 라이벌들을 조명한다. 이번 호에선 지난 2011년 32년 만에 순위 교체로 1위 수성과 탈환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국내 섬유유연 제 시장의 맞수 샤프란과 피죤을 만나본다. 이와 함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샤프 란을 업계 1위로 끌어 올린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과 2세 경영 체제를 구축하며 재도약을 꿈꾸는 이주연 피죤 대표이사 부회장의 경영 수완도 살펴본다.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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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VS CEO

차석용 부회장, 35분기 연속성장 1위 탈환 이주연 부회장 “주부 입장서 옛 영화 되찾겠다”

반 사원에서부터 LG생

10.8%, 29.4% 증가했다. 매출과

활건강 최초의 부회장까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이

지 오른 차석용 부회장에게는

며,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33

‘샐러리맨의 신화’, ‘M&A의 귀

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

재’, ‘미다스의 손’, ‘승부사’ 등

분기 이후 35분기 연속 성장한 수

수많은 수식어가 늘 따라 다닌

치다.

다. 그러나 사내에서는 차 부회

성장의 밑거름은 M&A을 통한

장을 가리켜 임직원들은 오히 려 ‘서포터형 리더십’이라고 임

사업 다각화다. 차 부회장은 취임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왼쪽)과 이주연 피죤 부회장

직원들은 입을 모은다. 관리와 통제로 일관됐던 과거형 리더

과 동시에 사업 다각화에 주력했

LG생활건강 VS 피죤

다. 그가 보여준 M&A 행보도 거

LG생활건강

VS

피죤

3조8962억원

매출액

916억원

4455억원

영업이익

-79억원

2007년 사들였고 2009년에는 다

1위

섬유유연제 판매순위

2위

이아몬드샘물, 2010년에는 더페이

점유율

24.1%

스샵과 한국음료, 2011년에는 해

십은 통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다. 분명 차 부회장은 M&A와 도전을 중시하는 ‘스파르타’ 스

40.8%

침없었다. 코카콜라음료를 지난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2년)

태음료, 2012년에는 바이올렛드

타일이다. 이런 스타일은 LG생활건강의

고 27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실적 성

림 화장품 사업과 일본 화장품 업체 긴

외형과 내실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

장을 일궈냈다.

자스테파니, 지난해 초에는 일본 건강

다. 하지만 사내에서의 성공은 탈권위형

취임 첫해인 2005년 매출은 9678억

기능식품 업체 에버라이프를 인수했다.

CEO를 자청하면서 직원들의 목소리에

원, 영업이익은 704억원이었지만 지난

결과적으로 M&A는 대성공이었다.

귀를 기울인 개방형 리더십 덕분이다.

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962억

기존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 외에 음

이런 외강내유의 경영 스타일은 사장

원, 4455억원으로 불어났다. 실적 향상

료 사업의 추가로 회사 전체에 활력이

취임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35

에 비춰 ‘차석용 효과’라는 수식어가 따

높아지게 됐다. 전통적으로 여름에 약

분기 연속 성장이란 경이적 기록을 이

라붙기 시작했다.

한 화장품사업과 여름이 성수기인 음료

뤄냈다. 개방적 스타일의 경영철학이 유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

사업이 서로의 계절 리스크(위험)를 상

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성과

년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쇄, 보다 안정적 사업구조를 확보하게

를 창출한 것이다.

승진했다. LG생활건강에서 부회장이

된 것이다.

차 부회장의 경영성과를 논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표현이 바로 ‘차석용 효과’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회장 취임 후에도 ‘차석용 효과’는 계속됐다.

스마트하게 일하는 효율적인 조직문 화도 차 부회장이 정착시킨 경영 수완

다. 차 부회장은 지난 2005년 LG생활건

지난해 3분기 매출 1조1518억원, 영

이다. 평소 차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주

강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5년 동안 매

업이익 1455억원, 당기순이익 1171억원

어진 시간에 성과를 내는 것, 주어진 시

출 3배, 영업이익 5배, 주가 15배를 올렸

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간에 더 많은 성과는 내는 사람이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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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CEO VS CEO

있는 사람이다”라고 강조해 왔다. 제품 미적 감각 더해 업그레이드 시켜 전문경영인인 차 부회장과 달리 이주 연 피죤 부회장은 2세 경영인이다. 이 부 회장은 피죤 설립자인 이윤재 회장의 장 녀로 1996년 디자인팀장으로 입사한 후 재무, 인사, 총무를 총괄하는 관리부문 장을 거쳐 2007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이듬해에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르며 후계 체제를 확정지었다.

피죤은 지난 2010년 중국 톈진에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올해까지 중국 시장서 1조원 매출 달성을 올려 제2의 도약을 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사진은 중국 톄진 공장 준공식 테이프 커팅 모습.

이 부회장이 피죤에 합류하게 된 것 은 비단 아버지의 ‘구애’ 때문만은 아니

방충, 냄새제거 기능을 첨가한 ‘피죤 참

었다. 미술과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얻

숯 제습제’를 개발해 히트시켰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톈진 빈하이 경제

은 상상력과 집안 살림을 책임지는 주

또 국내 최초로 액체세제 ‘액츠’를 기

특구에 연간 2만5000여 톤 규모의 섬

부로서 그가 생각하는 ‘편리한 생활용

획해 출시 한 달 만에 20억원의 매출을

유유연제와 액체세제 제품을 생산하는

품’에 관한 아이디어를 경영에 접목시키

달성, 액체세제 시장의 76%까지 점유

공장을 준공했다. 고급생활용품에 눈

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었다.

하는 성과도 이끌어냈다. 이 부회장은

뜬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주부라는 점은 생활용품업체 대표로

디자인과 마케팅에 있어서 무한히 혁신

올해까지 중국에서만 매출 1조원을 올

서 이 부회장이 갖는 가장 큰 자산 가

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발휘하려 하

린다는 복안이다.

운데 하나다. 다양한 제품을 매일같이

지만 ‘제품력’과 ‘친환경’에 있어서는 절

직접 사용하기 때문이다. 친구 집에 초

대 타협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위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향 과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현지 사정에

대받거나 휴가를 가서도 주방과 화장실

평소 여성스러운 모습의 그녀지만 과

맞게 제품을 변경하는 동시에 TV광고

을 제일 먼저 찾는다. 따지고 보면 쉴 때

감한 투자와 추진력 있는 시장 개척 등

도 내보내고 있다. 또 피죤 브랜드를 ‘한

도 피죤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듣

경영 활동에 있어서는 늘 적극적이라는

국에서 온 세척전문가’로 포장하는 방

고 개선 방안을 찾는 ‘모니터링 요원’ 역

것이 대내외의 평가다. 현재 지난 2011

식으로 ‘한류’ 열풍도 활용키로 했다. 아

할을 하는 셈이다.

년부터 샤프란에 섬유유연제 시장 1위

울러 톈진공장 가동을 계기로 베이징을

자리를 내준 이후 왕좌를 탈환하기 위

비롯한 중국 북부지역은 물론 상하이

해 절치부심 중이다.

등 남부지역까지 제품 판매지역을 확대

1996년 피죤 디자인 팀장으로 입사 한 이 부회장은 입사 초기부터 그 능력 을 인정받았다. 당시 출시되던 모든 제

하지만 지난해 실적은 그리 좋지 못

품의 패키지 디자인 개발에 관여하며

했다. 연결 기준 영업손실 79억원, 당기

이 부회장은 피죤이 생활용품 업계의

생활용품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순손실 11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

삼성전자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섰다. 매출 역시 916억원으로 1000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국 생산기지

이후 이 부회장은 생활용품의 블루오

억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매출은 2010

를 앞세워 세계로 나갔듯이 피죤도 중

션을 개척해 피죤의 사업 영역을 지속

년(1532억원)과 비교하면 약 40% 감소

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러시아로

적으로 확대했다. 기존 생활용품에서는

했다.

무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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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부터 이 부회장은 중국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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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란 VS 피죤

티슈형태‘아로마시트’로 편의성 혁신 ‘빨래엔 피죤’ 으로 재기 발판 마련

울철이 되면 정전

게을리 하지 않아 샤프

기를 비롯해 피부

란 5배 농축, 샤프란 10

와의 잦은 마찰 등으로

배 농축 제품을 출시했

옷을 부드럽게 만들어

다. 적은 양으로도 훨

주는 섬유유연제는 특

씬 부드러워지는 효과

유의 세제 냄새를 향기

를 볼 수 있고 펌핑 형

로 감싸주는 효과도 있

식이어서 사용 시 훨씬

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편리했다.

많아지면서 향뿐만 아

또 2007년부터 김연

니라 제품의 디자인, 기

아라는 신뢰도와 인지

능 등 모든 부문에서 경 합을 펼치고 있다.

샤프란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불편함을 없앤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김연아를 모델로 기 용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반면 피죤은 연이은 악재를 뚫고 이미지 개선에 점차 성공, 배우 김 수현을 앞세워 점유율을 조금씩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LG생활건강

도를 고루 갖춘 모델을 앞세워 친숙하고 고급 스러운 이미지를 구축

의 샤프란은 후발주자였고 상대가 ‘빨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는 데서 시작됐

하며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김

래엔 피죤~!’이라는 광고로 30여년간

다. 2007년만 해도 피죤의 시장 점유율

연아 효과는 매출 증가로 이어지며 매

섬유유연제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은 절반에 가까운 47.5%였고 샤프란은

년 10%씩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왔던 피죤이었기에 만년 2인자에만 머

26.8%에 불과했다. 샤프란은 2007년 소

그 결과 2011년 말 샤프란은 출시 이

물러 있을 줄 알았다.

비자 행동관찰 조사를 벌여 소비자들

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

LG생활건강은 피죤보다 1년 늦은

이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알아냈다. 즉

며 피죤을 점유율 면에서도 19.1%p까

1979년 섬유유연제 시장에 진출했다.

섬유유연제의 부드러움이나 향, 정전기

지 벌리며 1위 수성을 견고히 했다. 올

이후 1위 공략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번

방지 등 ‘특징’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

해 역시 샤프란은 김연아 효과를 톡톡

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샤프란은 격차

라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들추어낸 것.

히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4년 만의

를 줄여 나가면서 2011년 1~2월 점유율

소비자들이 섬유유연제의 무거운 용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소

42.6%로 피죤의 35.8%를 6.8%p 앞지르

때문에 구입할 때부터 세탁기에 부을

치 동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는 데 성공했다.

때까지 번거롭다는 점을 파헤쳤다.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영원한 1등은 없다’라는 말이 실현된

주부들은 제품의 무게에, 자취하는

순간이었다. 브랜드 출시 32년 만에 피

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 적정량을 맞추

죤을 제친 것이다. 이후 왕좌에 오른 샤

지 못한다는 데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

1970년대 서민들이 즐겨 입었던 옷의

프란은 피죤과의 격차를 점차 벌리며

었다. 그래서 ‘아로마 시트’라는 티슈 형

소재는 어김없이 질기고 값 싼 나일론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그야말로 ‘편

또는 폴리에스터였다. 하지만 이들 소재

의성 혁신’이었다. 프리미엄 제품 개발도

는 정전기에 취약한 게 단점. 정전기 특

샤프란의 이런 뒷심은 소비자들의

김연아ㆍ김수현 앞세운 광고전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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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샤프란 VS 피죤

유의 찌릿함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

해 준다고 설명하면 한국전력에서 나온

이후 이 회장은 진한 부드러움을 바

여야 했다.

사람으로 착각한 주인이 두꺼비집을 열

탕으로 하여 다양한 기능성을 추가시키

어줄 정도였다.

며 피죤의 제품 라인을 확대했다. 빨래

지긋지긋한 정전기로부터 한국인이 해방되기 시작한 것은 1978년 국내 최

이 회장은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었

할 때 쓸 수 있는 액체 제품 외에 이미

초 섬유 유연제인 피죤이 탄생하면서부

다. 주부들이 모이는 곳마다 찾아가 샘

옷을 빨고 난 뒤에 정전기를 방지할 때

터다. 피죤은 2011년 샤프란에 1위 자리

플을 건넸다. 그렇게 1985년까지 1톤 트

쓸 수 있도록 스프레이 제품도 출시하

를 내주긴 했지만 P&G 등 글로벌 기업

럭 1200대 분량의 샘플을 뿌렸다. 여기

는 등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기업들의 파

에 유명한 ‘빨래엔 피죤~’이란 로고송까

하지만 30년간 꾸준히 소비자들의

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30여년간 섬

지 더해지며 매출은 급격하게 늘기 시

사랑을 받으며 부동의 1위를 지키던 피

유 유연제 시장의 ‘지존’ 자리를 지켰다.

작했다.

죤은 비싼 가격 정책과 시장 변화를 읽

이제는 섬유 유연제를 넘어 종합 생

지 못해 소비자 니즈 파악에 소홀해지

활용품 업체로 성장한 피죤의 출발은

면서 성분 함유량이 달라져 향이 약해

창업자 이윤재 회장이 화학업체인 동남 합성에 입사한 1967년으로 거슬러 올 라간다. 당시 동남합성의 주력 제품은 공업용 유연제로 빳빳한 직물을 부드럽게 만들

샤프란은 동계올림픽 통해

원 폭행, 회삿돈 횡령, 비자금 조성 사건

피죤은 이미지 개선통해

과 평균 근속 기간이 4개월에 불과했던

재도약 노려

전문 경영인들의 잦은 교체 등 어수선

10년 가까이 무역회사에서 일했던 이 회장은 이런 아이템의 잠재력을 놓치지 해 가정용 섬유유연제를 내놓으면 새로 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1985년 269만개가 팔린 피죤은 다음 해 1000만개가 팔려나갔다.

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결국 샤프란에게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업계 2위로 밀려난 피죤은 이미지 개 선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기존 제품 보다 향 함량을 20% 늘린 리뉴얼 제품

대기업들이 ‘블루오션’인 섬유유연제

과 고농축 제품을 선보였고 지난해 섬

이미 선진국에선 섬유유연제가 빨래

시장을 가만두지 않았다. 우후죽순처

유유연제 유해물질 논란이 인 이후 제

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터였다. 이 회

럼 12개 업체가 시장에 뛰어들었고 가

품 안전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장은 소득이 높아지면 반드시 수요가

격도 피죤보다 최대 50%나 싸게 내놓

한때 20% 초반까지 떨어진 점유율을

있을 것이란 판단에 회사 연구원에게

았다. 이 회장은 가격 경쟁 대신 품질과

올해 20% 중반까지 끌어올리며 뒷심을

제품 개발을 지시했다.

브랜드파워를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정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자체 기 술로 가정용 섬유 유연제를 개발하는

책으로 반격했다.

여기에 2012년부터 드라마 해를 품

피죤의 유혹에 한번 걸려든 소비자들

은 달로 전연령층에 호감도가 높아진

은 다른 제품에 눈길을 주지 않았다. 이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한 점도 점유율

동남합성을 나와 전 재산을 털어

회장은 더 좋은 제품과 더 좋은 품질로

상승에 도움이 됐다. ‘빨래엔 피죤’이라

1978년 피죤을 설립했지만 섬유유연제

소비자에게 보답한다는 신념아래 매년

는 고유슬로건으로 섬유유연제의 고유

는 생소한 제품이었다.

매출의 10%를 R&D에 투입했다. 그렇

명사처럼 인식된다는 강점 또한 재기의

게 시작된 피죤의 성장곡선은 외환위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 역시 내

때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이어졌다.

다보고 있다.

데는 성공했다.

시판 초기 고객 반응은 냉담했다. 슈 퍼마켓을 찾아가 피죤이 정전기를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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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 2011년 이 회장의 임직

김연아 효과 기대

어주는 효과가 있었다.

않았다. 공업용 유연제의 원리를 응용

지고 신제품 출시마저 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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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망

고농축 섬유유연제 시장 경쟁 가열 3년 새 10배 성장 경제성ㆍ편리성 갖춰

제성과 편리성

피죤은 기존 제품에

을 갖춘 고농축

비해 사용량은 3분의

섬유유연제가 인기를

1로 적으면서도 성능

끌면서 그 시장도 폭

은 300% 강화한 고농

발적인 성장세를 보이

축 섬유유연제 울트라

고 있다.

피죤을 출시했다.

국 내 섬유 유연제

울트라 피죤은 상쾌

시장 규모는 10년 전 인 2002년 약 1400억

한 향의 지속 시간이 섬유유연제 시장은 경제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고농축 제품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치열한 전쟁에 들어갈 전망이다.

원 규모에서 2012년

길어 20~30대의 젊은 주부층은 물론 10대

2600억원대로 10년 새 2배 가까이 급

업계 1위 LG생활건강은 1000억원대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성장했다. 최근 국내 세탁세제 시장이

브랜드로 성장한 샤프란을 티슈처럼 한

충북 진천의 맑은 물을 원료로 사용해

4000억원 규모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장씩 뽑아 쓰는 샤프란 아로마시트 제

방부제와 인산염이 들어있지 않는 것이

있는 것과 비교하면 가히 놀랄 만한 성

품과 5배ㆍ10배 농축 제품을 잇달아 출

특징이다.

장이다.

시하면서 브랜드 전체 성장도 함께 이

특히 지난 3년 간 섬유유연제 제조업

끌었다.

기존 레귤러 피죤 제품들이 3500㎖ 로 비교적 큰 용량인 것에 비해 이 제품

체들이 공을 들이는 분야는 고농축 제

아로마시트는 부직포 시트에 섬유유

은 고농축으로 용량이 1400㎖와 750㎖

품 시장이다. 고농축 시장은 최근 저탄

연제를 흡수시킨 뒤 건조시킨 것이 특

다. 좀 더 가볍게 만들어져 편리성은 물

소 실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징이다. 빨래를 행굴 때 필요한 매수만

론 적은 양을 사용하게 돼 경제성도 높

등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성향이 강해

큼 티슈처럼 뽑아 세탁기에 넣고 사용

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짐에 따라 그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있다. 또한 절취

울트라피죤에 이어 최근에는 고농축

고농축 섬유유연제 판매 비중은 지난

선이 있어 사용량에 따라 반 장씩 잘라

섬유유연제 브랜드명을 피죤 프리미엄

2010년 불과 1.5%에 불과했다. 하지만

서 사용할 수 있고 종이상자 타입으로

으로 변경하고 향과 디자인을 새롭게

2012년에는 15.4%까지 10배 이상 증가

제작해 선반 등에 가볍게 올려놓을 수

했다. 피죤 프리미엄은 고급 유연 성분

하면서 업체 간 고농축 제품 출시 경쟁

있는 등 편리성도 강조했다고 한다.

을 대폭 강화해 탁월한 부드러움을 선

도 뜨거운 양상이다.

5배ㆍ10배 농축 제품은 기존 사용량

사하고 섬유 속 악취와 세균까지 제거

이미 일본에서는 고농축 제품이 전체

의 5분의 1, 10분의 1만 사용하기 때문

섬유유연제 시장의 약 85%를 차지하고

에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

뿐만 아니라 섬유에 남아 있는 세제

있다. 우리나라도 소비자들이 점차 경

니라 크기면에서도 예전 제품들보다 가

찌꺼기와 구김까지 깨끗하게 없애준다.

제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면서 고농축 섬

볍고 운반 편의성도 뛰어나 특히 여성

농축 제품인 만큼 경제성과 편의성을

유유연제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층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갖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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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LS그룹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사회비판 의식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 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스스로 이미지를 높이고 경영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의 핵심 사항 중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선택하고 있다. 과거 기업 은 물질이나 현금 전달 등 시혜적 기부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대신했다. 그러나 이제는 기 업이‘사회적 책임’ 을 수행하는 주체가 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 사회공 헌활동은 사회 구성원들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됐다. 사회적 인식도 점차 긍 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면서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로 점차 자리매김해 나가는 추 세다. 본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사회 각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참여를 독려 하고자 한다. 이에 각 기업과 기업재단들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소 개하고 있다. 이번 호는 작은 실천에서 출발해 큰 사랑을 나누는 LS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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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지원 CSR

계열사별 자체 봉사단 폭넓은 활동 전개 봉사ㆍ성금ㆍ자매결연 등 방법 다양

LS

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 거창한 사회

공헌활동으로 그룹을 홍보하기 위한 수 단이 아니라 비록 작은 도움일지라도 그 것을 받는 이들에게 진심이 전해질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 담겼다. 이 는 구자열 회장이 평소 “작은 실천이 모 여 큰 사랑을 이루듯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해 온 결과다. 구 회장의 이 같은 신조에 따라 LS그 룹은 사회공헌활동의 기본 틀을 ‘소외계 층지원’, ‘지역사회 환원과 환경보호’, ‘글

LS전선‘사랑나눔회’소속 임직원들이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는‘양지의 집’을 찾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을 갖고 있다.

로벌 지원’, ‘인재 양성’ 활동 등 크게 4가

회에 7억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

에 동참하자는 데 뜻을 모아 전사적으

지 분야로 나눠 전개하고 있다.

탁했다. 지난해에는 성금을 각각 10억원

로 진행됐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헌혈

씩으로 증액해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

증서도 함께 기증받아 도움이 필요한 임

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직원 가족 및 지역 단체에 기부했다.

또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LS니 꼬동제련 등 LS그룹 계열사들은 자체 봉사단을 결성해 체계적인 사회공헌활

계열사마다 사업장 인근 지역의 양로

LS니꼬동제련은 2008년부터 매년 연

원 및 불우시설 등과 자매결연을 하고

말마다 ‘굿모닝’ 캠페인을 실시해 수익금

여기에 사업장별로 비공식적으로 조

봉사활동과 성금 기탁 등을 실시하고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직된 봉사 동아리들을 통한 활동도 지

있다. LS전선은 경기 안양사업장에 ‘사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회사가 제공하

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랑실천회’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매년

는 샌드위치와 김밥 등을 먹고 내는 수

‘노인의 날’에 독거노인 100여명을 초청

익금 전액을 성금으로 모아 이웃을 돕고

해 경로잔치를 연다.

있다. 뿐만 아니라 ‘결식아동 제로 운동’,

동을 펼치고 있다.

소외계층지원의 경우 LS그룹은 급여 우수리제도를 도입, 임직원들의 급여 중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성금으로 모아

지난 2012년에는 LS타워에 위치한

임직원 자녀와 중증 장애인들이 함께

전국 사업장 주변에 있는 양로원 등에

LS산전, LS엠트론과 함께 공동으로 LS

어울리는 ‘원앤원’ 이벤트 등도 열어 어

기부한다. 사내 금연 캠페인과 각종 이

사랑나눔 헌혈릴레이 행사에 참여했다.

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이웃들에게 힘

벤트에서 모은 금액을 성금으로 내놓기

이 행사는 국내 헌혈률이 4~5%수준으

이 되고 있다.

도 한다.

로 매우 낮고 특히 하절기에는 방학 및

E1은 ‘LPG 희망충전 기금’으로 모인

2011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의

휴가 등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

50억원을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소득

수재민 돕기 성금을, 사회복지 공동모금

다는 의견에 따라 혈액 부족 문제 해결

차상위계층 등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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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지역사회 CSR

주민ㆍ사업장 연계한 소통형 밀착 나눔 집수리ㆍ하천정화 등 상생 발전 이바지

LS

전선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하는 기업’이라는 가치를 실현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 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기업 과 소비자가 윈-윈(win-win)한다는 전 략이다. LS전선의 사회 공헌은 ‘지역 밀 착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직원과 직원가 족이 지역 주민과 정기적으로 만나고 소 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구미ㆍ안동사업장에는 전체 임직원

LS전선 동해 사업장 정나눔회 회원들이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해‘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를 벌이고 있다.

600여명이 참가하는 봉사 활동 모임 ‘참 사랑회’가 1999년부터 15년째 봉사 활동

임직원은 물론 배우자들까지 참여한다.

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 행사를

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6일에는 구

LS산전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안

미ㆍ안동 사업장에서 지역 독거노인들을

양, 청주, 천안 등 주요 사업장이 있는 지

2011년엔 ‘사랑의 집’에서 생활하는

위해 연탄 2000장을 배달하는 행사를

역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다

장애인들의 산책, 목욕, 레크리에이션 등

열었다. 이 외에도 매달 인근 고아원ㆍ양

양한 봉사와 후원 활동을 실천하고 있

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의 날을 정해 팀

로원을 방문해 생일잔치, 무료 급식, 체

다. LS산전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 갈

별로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육대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등과 약자 문제에 대해 연대의식을 갖고

이외에도 LS타워에 입주한 LS전

동해사업장도 2009년 사업장 개장 당

진심 어리고 지속적인 도움을 준다’는 목

선ㆍ산전ㆍ엠트론 등 LS그룹 주요 계열사

시부터 임직원 200여명으로 구성된 ‘정

표 아래 연대성, 자발성, 지속성 등에 초

3사가 공동으로 ‘사랑나눔 헌혈 릴레이’

나눔회’가 출범해 5년째 활동하고 있다.

점을 맞추고 있다.

행사를 열고 사우 돕기 일일 주점, 암 투

정나눔회는 소년ㆍ소녀 가장 장학금 지

활동 재원은 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원, 지역 하천ㆍ문화재 보호 활동 등을

월급 우수리를 적립하는 ‘참사랑 999’ 기

펼치고 있다.

금을 바탕으로 마련하고 있다. 임직원

독거노인과 소년ㆍ소녀 가장, 저소득층

동호회별 자발적 기부금도 보태고 있다.

갖고 있다.

병 사우 후원, 각종 장애시설 후원도 진 행해왔다. 이밖에도 LS그룹 계열사들은 1995년 부터 지금까지 ‘1사 1하천 가꾸기’ 행사

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도 수

참사랑 999플러스는 1996년부터 임

를 진행해 왔다. 또 사업장 주변 마을과

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 사랑의

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실지급액 중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농산물

김장 나누기 행사를 벌여 김치 600포기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적립해 어려운

팔아주기 행사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으

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LS전선

이웃을 돕는 제도다. 본사가 있는 경기

며, 해당 지역에 시설과 도서 구입을 지

이 지역사회에서 벌이는 봉사활동에는

안양시에서는 저소득 가정 공부방 환경

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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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사랑을 이뤄요!!

LS전선 구미 사업장 참사랑회 회원들이 지난 26일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해‘사 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원이 베트남 초등학교 건물에 페인트칠 작업을 하고 있다.

LS그룹 임직원이 안양 LS타워 앞에 위치한 헌혈 차량에서‘LS 사랑나눔 헌혈 릴레이’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전주 봉동초등학교 학생들이 LS엠트론 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LS그룹은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각급 학교 학생들의 공장 견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반푸초등학교 준공식에서 LS엠트론 관계자와 현지 초등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은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해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일원 으로 중국적십자사와 함께 후베이성 이창시에‘LS박애위생원’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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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글로벌 CSR

현지법인 통해 따뜻한 도움 전달 병원ㆍ학교 등 낙후시설 건립 적극 앞장

LS

그룹은 중국 현지에 법인을 많 이 두고 있다. 이에 상하이, 우

시, 텐진, 칭다오, 다롄 등의 해외 법인을 통해 저소득 우수 중고생ㆍ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국내 뿐 아니라 해 외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후베이성 이창 지 역 이공계 대학생들을 법인에 초청해 견학의 기회를 제공했다. LS전선과 LS 엠트론은 2005년부터 칭다오 이공대학, 하얼빈 이공대학 등 인근 대학에 장학 금을 지원해왔다. 2006년에는 중국 장 애인연합회에 100만위안(1억2000만원)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원이 베트남 어린이에게 교육봉사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을 기부하기도 했다. 해외 사회공헌활동은 베트남에서도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선발된 임직원 및 공동주관 NGO의 전

진행된다.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고엽제

LS그룹은 2007년 8월 국제 구호단

문가로 구성된다. 선발된 인원들은 약 2

피해자 가정을 방문하고 맹인학교 등

체와 협력해 인도 뱅갈로에 20여명의

개월간 전문적인 교육과 사전준비를 통

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파견을 시작으

해 저개발 국가 아동들과 봉사단원들이

다. 이 중 LS엠트론은 ‘글로벌 해피 빌

로 매년 2회에 걸쳐 대학생 해외봉사단

진정한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나눌 수

리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1년 6월 베

을 파견하고 있다. 이들은 과학교실, 미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트남 하노이 인근 반푸초등학교에 건물

술교육, 위생교육 등 지역 아이들이 꿈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생 해외봉사단

을 지어주고 최신식 교육기자재를 제공

을 키우고 건강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

파견 규모를 더욱 확대해 계열사의 해

했다.

는 교육봉사, 낡은 건물에 새 벽돌을 만

외법인 인근 낙후지역에 학교를 지어주

또 2010년 3월에는 아이티 지진피해

들고 페인트를 칠해 쾌적한 환경을 만

고 그 지역에 대학생 봉사단을 파견하

복구를 위해 유니세프를 통해 5만 달러

들어 주기 위한 노력봉사, 마술, 태권도

는 ‘LS 드림 빌리지’ 프로그램을 신설해

를 전달했다. 대지진 피해를 입은 칠레

시범, K-Pop 등의 공연을 통한 문화교

운영 중이다.

에는 20만 달러의 긴급 지원금을 전달

류 등의 활동을 펼치며 해외 지역 아동

지난해 8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인근

했고, 2011년에는 일본 지진피해 복구

들과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법을 체험

의 하이즈엉성과 푸토성에 초등학교 건

를 위한 성금으로 3억5000만원을 기탁

하고 있다.

물을 각각 착공하고 이 지역에 봉사단

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태국수해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공개모집을 통

복구 지원금으로 LPG 거래처에 10만

해 선발된 대학생 20명과 계열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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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을 파견해 과학교실, 문화 교류 등 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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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 CSR

미래세대 꿈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 산학협력ㆍ체험교육 등 산업 역군 육성

능한 인재를 길러내는 일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장기적인 투자라

고 할 수 있다. LS그룹은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 라는 사 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수혜자와 봉 사자가 나눔과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 를 만들어 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국내 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구 회장이 “사회적 약자층과 미 래세대를 후원하는 것은 그룹의 경영철 학인 LS파트너십 실천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과학 꿈나무 육성과

구자열(가운데) LS그룹 회장이 LS 드림 사이언스 클래스에서 아이들과 함께 자기부상열차를 만들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 더 나아가 세계 시민으 로서의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

무 경험이 풍부한 부장급 간부들이 강

또한 박사급 연구개발 인력들이 수도

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

사로 나선다. 수강한 학생들에게는 2학

권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에

갈 계획”이라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점 이수를 인정해 주고, 성적 우수자는

나선다. 공업고 및 특성화고 등 미래 기

LS전선 입사 지원 시 우대하고 있다.

술 인재를 매주 직접 찾아가 전기, 화학

LS전선은 각 사업장 인근 지역의 학 생들이 과학과 산업을 가까이 접할 수

지역 초등학생들이 과학과 산업을 체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기

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LS

업이 함께 성장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고

그룹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공학

수도전기공고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

있다.

한림원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LS 드

해 매년 하반기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림 사이언스 클래스’ 프로그램의 일환

열고, 우수학생에게는 취업 기회도 제

이다.

공한다.

동해사업장에서는 강원대와 2012년 부터 MOU를 맺고 ‘잡스쿨링’ 과정을 함

분야의 최신 기술을 전할 계획이다. 전 선 제조 실습 과정도 개설했다.

께 운영하고 있다. 전선 전문 인재를 길

지난 여름 구미사업장에서 초등학생

LS산전은 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러내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전기ㆍ전

20명 대상으로 전기 기초 상식을 알기

활발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ㆍ정보통신공학 전공 학생들을 대상

쉽게 가르쳐 주고 해저ㆍ초전도 케이블

청주사업장에서는 2012년 9월부터 청

으로 해저 케이블과 특수 케이블에 대

을 소개하는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

주공고, 충북공고 등 지역 공업고등학교

한 강좌를 진행한다.

영했다. 올 겨울부터는 동해사업장에서

와 현장실습을 진행해 우수 인재를 정

시스템 개론, 설계 이론, 제조 공법,

도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더 많은 지역

규직으로 채용한 바 있으며, 천안사업장

품질 관리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에는

초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

은 충남지역 공업고등학교 학생을 대상

LS전선의 석ㆍ박사급 연구원과 제조 실

정이다.

으로 실습과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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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이어지는 대기업 총수 줄소환

경제민주화 1년‘재계 한파’는 계속된다 조석래ㆍ현재현ㆍ이석채 등 영장 대기중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년. 경제민주화를 표방한 정부의 강력한 움직임에 대기업 총 수들의 안위는 이제 그 어느 곳에도 없다. 이미 최태원 SK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 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호진 前 태광그룹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등이 구속 돼 재판 중이거나 중형을 선고 받았다. 최근에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 그룹 회장, 이석채 전 KT 회장 등이 횡령ㆍ배임ㆍ조세포탈 등의 범죄 행위로 줄줄이 법 원 청사와 검찰청이 있는 서초동으로 불려갔다. 연이은 총수 구속과 영장 청구 등에 재계에선 다음 차례는 누가 될 것인가 촉각이 곤두 서 있다. 그야말로 추운 겨울이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총수들과 재판 과정에 있거나 이미 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인 총수들의 모습을 정리해 봤다.

대기업 총수들의 범법 행위에 대해 사법부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처벌을 내리고 있어 봐주기 식 솜방망이 처벌은 더 이상 없어 보인다. 사진은 대법원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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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양형기준‘구속3년ㆍ집유5년’

십중팔구 구속…재벌총수 수난시대 최태원 4년ㆍ김승연 3년 등 연이어 실형선고

선 과정에서

은 모른다는 말로

경제민주화

일관했다. 이에 검

가 화두로 등장한

찰은 채무를 갚아

후 대기업 총수들

주려던 게 아니라

의 범죄 행위에 대

면 293억 원 을 업

한 법원의 판단이

무상 배임으로 볼

그 어느 때보다 엄

수 있다며 예비적

격해졌다. 국민 경

공소 사실을 추가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왼쪽부터)

제 발전에 기여했

했다. 변호인 측은

다는 이유로 집행유예 등 관대한 선고

있기 때문에 쉽지 만은 않을 전망이다.

전체 규모로 볼 때 한화석유화학의 여

를 내리던 모습은 말 그대로 과거의 이

한편 최 회장의 사건은 대법원에 현재

수시 소호동 부동산이 낮은 가격으로

야기가 돼 버렸다.

계류 중이 있으며 다음 달께 최종 판단

판매된 것을 두고 고의적인 배임이라

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볼 수 없다며 반박했다.

이런 고난의 한 해를 보낸 적이 또 있 을까 싶을 정도로 지난해에는 유난히

3200억원대 배임 등의 혐의로 1심 4

구랍 17일에는 1500억원대 횡령ㆍ배

많은 총수들이 이전과 다른 강력한 처

년, 2심 3년 형을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벌을 받았다. 이런 사법부의 의지는 이

회장은 배임 등 파기 환송심에 대한 5

CJ그룹 회장의 첫 공판이 열렸다. 지팡

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이호진 전

차 공판을 받았다. 김 회장은 간이침대

이를 짚고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

태광그룹 회장의 재판에서부터 이미 확

에 누워 호흡기를 착용한 채 출두했다

린 채 부축을 받으며 법원에 들어선 이

인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가 23분여 만에 건강 상태를 이유로 퇴

회장은 공판 진행 중 판사의 질문에 차

465억원의 횡령ㆍ배임 혐의로 1심서 4

정했다. 검찰은 2006년 ‘아크런(웰롭을

분하게 답변했으며, 변호사와 귓속말도

년을 선고 받았던 최태원 SK 회장은 법

분할한 신생회사)’을 흡수, 합병할 당시

간간히 주고받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시

원이 2심서도 혐의를 인정해 다시 한 번

드림파마의 재정팀 과장이던 박모씨에

간이 갈수록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수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동생

대한 증인심문을 진행했다. 검찰은 드림

척한 모습으로 눈을 감고 있는 시간이

최재원 부회장은 1심 무죄를 받았지만

파마의 흡수합병이 이뤄진 경위, 인수

많아졌다.

2심에서 3년6개월을 받았다.

후 중요 회계 프로그램을 각자 운용한

첫 공판에서는 검찰과 변호인이 2시

이유, 아크런의 분리 계획 등을 집중적

간 여 동안 문서증거조사를 진행했다.

으로 캐물었다.

검찰 측은 이 회장 측이 546억원의 조

SK그룹 측은 2심 판결 이후 즉각 항 소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며 반드시 무 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원

검찰은 김 회장이 아크런의 채무를

세를 포탈하고 963억원 상당의 국내

판결이 최 회장이 유리한 판결을 이끌

대신 갚아주면서 한화 계열사들에 피

외 법인 자산을 횡령했다는 혐의 내용

어 내기 위해 말 바꾸기를 하고 증거를

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지만 박모씨는 자

을 밝혔다. 또한 개인 부동산 구입 과정

인멸 하려는 행위 등을 한 것으로 보고

신은 실무자가 아니라 업무 외의 일 등

에서 해외법인에 569억원의 손해를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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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사라진 양형기준‘구속3년ㆍ집유5년’

힌 혐의도 언급했

도적으로 분식회

다. 이날 재판에는

계를 단행했다. 이

‘금고지기’로 불리

는 1심에서도 밝혀

고 있는 신동기 CJ

진 사실”이라며 의

글로벌홀딩스 부

혹의 목소리를 높

사 장, 성 용 준 CJ

였다. 이에 대해 변

제일제당 부사장,

호인 측은 변호인

배형찬 CJ재팬 전

은 “관리회계 방식

이호진 前 태광그룹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왼쪽부터)

대 표, 하 대 중 CJ E&M 고문 등이 피고인 자격으로 참석

2000억원대의 사기성 CP 발행으로

식으로 기업 경영에서 널리 쓰이는 방

했다. 이 회장에 대한 공판은 이달 7일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

법이다. 2010년 1분기부터 활용된 이유

까지 열리게 되며 이날 피고인 신문을

로 각각 3년과 8년 형을 받고 수감 중인

는 2009년에 관리회계 방식이 LIG건설

끝으로 변론기일을 종결하고 내년 2월

구자원 LIG그룹 회장과 구 회장의 장남

에 도입되고 처음 작성됐기 때문이다.

1심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다.

이자 전 LIG대표 구본상 LIG넥스원 부

당시 LIG건설에 강희용 사장이 처음 부

회장도 1심 재판 이후 바로 항소했다.

임하며 전임자가 운영해온 회사의 재정

봐주기 없어 2심서도 실형 선고

이에 지난해 11월 첫 항소심 공판에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관리회계 방식

2011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서 변호인 측은 “오너 일가의 기획사기

회계 부정처리와 무자료 거래 등을 통

사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고 검찰은

치열한 공방 끝에 결국 LIG그룹 오너

해 회사돈 530여억원을 빼돌리고 골프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3부자는 항소심에서 1심 구형량보다 각

연습장을 헐값에 넘겨받는 등 그룹에

1심서 무죄 선고를 받은 구본엽 전 LIG

각 3년이 줄어든 형을 구형 받았다.

950여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구속

건설 부사장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

기소됐다.

했다.

으로 장부를 작성했다”라고 반박했다.

구자원 회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 서 검찰은 구 회장에 대해 징역 5년, 장

모친 이선애 전 태광산업 상무도 동

이후 지난달 10일 열렸던 세 번째 공

남인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에 대해

일한 혐의였다. 이로 인해 2012년 12월

판에서는 LIG건설의 분식회계 여부를

징역 9년, 차남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

항소심에서 이 전 회장은 징역 4년6개

두고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치열한 공

장에 대해 징역 5년 등을 각각 구형했

월과 벌금 10억원, 이 전 상무는 징역 4

방이 전개됐다. 특히 LIG건설 분식회계

다. 구 회장 등의 범행은 피해자들에게

년과 벌금 10억원을 선고받았다.

는 1심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던

는 막대한 피해를 전가한 기획 사기였

만큼 검찰과 변호인 양측은 초반부터

지만 피해금액 대부분이 변제됐고 피해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자들과 합의한 점이 고려돼 1심보다 낮

이후 이 전 회장은 법리오해를 이유 로 대법원에 상고했다. 검찰도 이 전 회 장에 대해 양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

검찰은 “재무상태가 나빠진 2010년

다. 반면 이 전 상무는 상고를 취하했고

1분기부터 작성된 회계 장부에 관리회

한편 1심 재판부는 구 회장에 대해

징역 4년과 벌금 10억원이 확정돼 서울

계, 재무회계 두 가지 기준이 나오는 게

징역 8년, 구 부회장에 대해 징역 12년,

구치소에 수감됐다. 지금은 치매ㆍ뇌졸

말이 안 된다”며 분식회계 혐의를 강

구 전 부사장에 대해 징역 8년을 각각

중 등 이 전 상무의 건강악화가 심각한

하게 제기했다. 이어 “일반적인 기업회

구형한 바 있다.

수준인 탓에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계 방법과 다르게 두 가지 방법으로 회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계 장부를 작성하고 그룹 차원에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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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공격적 회계방

은 형량을 받았다.

재판부는 2월 6일 오후 2시에 구 회 장 등에 대한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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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탈세ㆍ분식회계 혐의 불구 영장 기각 檢, 보강 수사 후 재신청 방침

찰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

조직적인 불법 행위를 지시ㆍ묵인한 것

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

으로 보고 사안이 중한 점을 고려해

벌법상 횡령ㆍ배임으로 조석래 효성그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룹 회장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

검찰은 조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

이 기각됐다.

과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도 소환

조 회장은 수천억원대의 세금을 탈

조사했다.

루하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

검찰은 두 아들들을 상대로 효성그

아 왔다.

룹의 역외 탈세, 비자금 조성, 해외 페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 판

이퍼컴퍼니 설립 등 각종 의혹을 추궁

사는 구랍 19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했다.

서 “주요 범죄혐의에 관한 소명정도와

이나 순익 규모를 축소하는 등 10여년

검찰은 조 사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

피의자의 연령, 병력 등을 감안하면

에 걸쳐 1조원 상당의 분식회계로 법

가 조직적인 탈세ㆍ횡령 등을 지시해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인세를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간에 걸쳐 비자금을 축적하고, 해

아울러 조 회장 일가가 1990년대부

외 페이퍼컴퍼니나 현지 법인을 동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

터 주식을 타인 명의로 보유하는 등

해 국외로 재산을 은닉했을 개연성이

대진)에 따르면 조 회장은 1990년대

1000억원대 차명재산을 관리하면서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후반 해외 사업에서 발생한 적자를 털

양도세를 탈루하고, 효성캐피탈의 수

검찰은 조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

어내기 위해 10여 년 간 1조원 상당의

천억원대 불법 대출을 지시한 사실도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조만간 보강 수

분식회계 및 1000억원대 차명재산을

확인했다.

사를 거쳐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어렵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관리하면서 법인세와 양도소득세를

효성캐피탈이 2004년부터 올해까

방침이다.

지 조 회장 일가와 임원, 계열사에 1조

한편 이번 영장 기각이 현재 재판이

검찰 수사에서 밝혀진 조 회장의 조

2341억원을 대출해 준 것과 관련, 대

진행되고 있는 그룹 총수들의 판결에

세포탈 액수는 1000억원을 상회하는

출금의 일부가 오너 일가에 유입된 정

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것으로 알려졌다.

황도 포착했다.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히 총수가 구속돼 재

또 계열사에 적자를 떠넘겨 손실을

그러나 조 회장은 조사 과정에서

판이 진행 중인 기업들은 향후 재판과

끼친 배임 규모도 800억원 안팎에 달

“공적자금을 받지 않고 누적된 적자

형량 등에서 좋은 쪽으로 영향을 미치

하는 등 범죄 액수는 모두 2000억원

를 해소하기 위해 경영상 판단을 한 것

지 않을까 분석하며 재계에 큰 부담으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고, 차명계좌를 통해 개인 횡령이나

로 작용하고 있는 경제민주화 기조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사실은 없다”며

법원의 기업인에 대한 인식 변화에 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나오는 분위

검찰은 조 회장의 지시 하에 효성그 룹이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해외 사업에서 발생한 적자를 계열사 매출

앞서 검찰은 조 회장이 그룹 차원의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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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사기성 CPㆍ회사채 발행 투자자 속인 혐의 법정관리 직전 1천억 집중 판매 등 5천억 규모

했다.

의 혐의를 받고 있는 현재현 동양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는 현 회장 등

그룹 회장도 지난달 세 번의 소환ㆍ조

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1271명

사를 받았다.

의 탄원서를 발표한 뒤 현 회장이 도착

기성 CP 및 회사채 발행 의혹 등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

하자 승용차를 앞뒤로 가로 막고 구속

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피의자

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피켓시

신분으로 소환한 현 회장을 상대로 CP

위를 벌였다.

ㆍ회사채 발행ㆍ판매 과정의 위법성, 계

이 과정에서 일부 피해자들은 현 회

열사에 대한 편법 대출을 통한 부당 지

장을 차량 안에 가둔 채 달걀을 던지는

원, 법정관리 전 주식 매각을 통한 시

등 거칠게 항의했고 현 회장은 그룹 관

세차익 의혹 등을 조사했다. 현 회장은 지난해 7월~9월 동양의 재무상태가 부실해지자 동양시멘트 주

계자와 방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고개

관리 신청을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어

를 숙인 채 가까스로 조사실로 향했다.

음 판매를 독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현 회장에 대해 조만간 구속

식을 담보로 1568억원 규모의 자산담

동양증권은 동양의 전체 어음 발행

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ㆍ판매해

규모 중 절반 이상인 1000억원 어치를

이와 함께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

투자자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법정관리 직전인 9월에 집중 판매했다.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등 다른 경

또 동양파이낸셜대부를 통해 지난

또 지난 7~9월 다른 계열사의 4132

영진에 대한 처벌 수위도 곧 결정할 계

2012년 초부터 1년 6개월 동안 담보

억원 상당 기업어음과 1391억원 규모의

도 제대로 잡지 않고 동양레저, 동양

회사채 등 모두 5523억원 상당을 팔아

인터내셔널 등 계열사에 1조5621억원

치웠다.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획이다. 앞서 현 회장은 지난달 16~17일 두 차례 조사에서 CP 발행ㆍ판매 과정에

그러나 동양그룹은 자금난을 해결하

서의 위법성이나 계열사에 대한 편법

지 못해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

지원 의혹 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

법정관리 신청 직전 미공개 정보를

널, 동양네트웍스, 동양시멘트 등 계열

졌다.

이용해 계열사 주식을 처분해 거액

사 5곳이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어음을

이와 관련, 금감원은 동양그룹의 기

의 부당 이득을 챙겼거나, 동양시멘트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대거 피해를 입

업회생절차를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사

등 계열사에 대한 호재성 투자정보를

었다.

기성 CP 판매를 독려한 정황을 포착하

상당을 대출해주는 등 편법 지원을 지 시ㆍ묵인한 혐의도 있다.

현 회장은 구랍 19일 세 번째 조사

고 관련 정보를 검찰에 통보한 바 있다.

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동양증권이 고급 빌라인 ‘라테라스

검찰은 현 회장이 동양그룹의 자금

도착했으나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 소

한남’을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해 동양

상환능력이 없는 사실을 알고도 분식

속 20여명이 거칠게 항의하는 등 시위

을 부당 지원한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회계, 허위공시 등을 통해 회사 부실을

를 벌여 5분여 동안 잠시 소란이 발생

자료를 검찰에 통보했다.

활용해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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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고 어음 발행을 지시했거나,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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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前 KT 회장

스마트몰ㆍ계열사 인수 등 배임ㆍ횡령 의혹 무리한 사업으로 회사에 막대한 손해 끼쳐

종 배임, 횡령 의혹 등을 받고 있

여명의 계좌로 상여금을 과다 지급한

는 이석채 전 KT 회장도 지난달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20억원 안팎의

19일 검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이 회장의 측근인 김모 사장이 IT 플

양호산)는 이날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

랫폼을 새로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

분으로 소환,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과

트 사업에서 9000억여원에 달하는 사

정에서 회사 측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업비 중 상당 부분을 해외로 빼돌리거

배임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나 해외 컨설팅 명목으로 수백만 달러

이 전 회장은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

를 지출하는데 이 전 회장이 관여했는

는 지하철 광고사업(스마트몰)을 무리

지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게 추진해 60억원대 손해를 끼쳤고,

어 적정 가격에 계약을 맺었는지를 의

KT 사옥 39곳을 감정가보다 헐값에 매

심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이 자신의 연임을 위해 야 당 중진의원의 청탁을 들어주고 로비한

각해 회사 측에 피해를 끼친 혐의를 받

검찰은 특히 이 전 회장의 8촌 친척

의혹도 수사과정에서 불거졌다. KT의

고 있다. 또 OIC랭귀지비주얼(현 KT

인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이 설립 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하

OIC)과 사이버MBA(현 KT이노에듀)를

지분을 보유한 OIC랭귀지비주얼과 사

는 앱디스코는 지난 6월 부실한 경영으

KT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적정

이버MBA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 전

로 미수금이 발생했지만 KT계열사인

가격보다 비싼 값에 인수해 회사에 피

회장이 외압을 넣거나 부적절하게 개입

엠하우스와의 거래관계를 계속 유지해

해를 준 혐의가 있다.

한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왔다.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 중 일부를

KT가 OIC랭귀지비주얼을 계열사로

이어 지난 9월에는 미미한 사업 실적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20억원 안팎의

편입하면서 유 전 장관에게 수억원대

에도 KT로부터 20억원을 지원받아 야

비자금을 조성, 정관계 로비 의혹도 함

시세차익을 안겨준 대신 60억원 상당

당 의원이 이 전 회장에게 로비한 것 아

께 받고 있다.

의 손실을 기록하고, 보통주의 액면가

니냐는 의구심이 일었다.

검찰은 회사 실무 책임자들이 수백억

가 500원에 불과한 사이버MBA 주식을

검찰은 이날 밤 늦게까지 이 전 회장

원의 적자를 예상하며 만류했던 스마트

9배 이상 비싼 가격에 매입함으로써 배

을 조사하고 일단 돌려보낸 뒤 진술, 증

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이 석연찮은

임 의도가 농후하다는 것이다.

거자료 등을 토대로 재소환 또는 구속

것으로 보고 업무와 관련한 청탁이나

검찰은 이 전 회장의 고발 혐의에 비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중을 두고 수사한다는 원칙을 세웠지만

앞서 참여연대는 이 전 회장을 배임

또한 특정 펀드에 감정가의 75%만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비자금

혐의로 두 차례 고발했고, 검찰은 지난

받고 사옥을 넘겨 KT가 869억원의 손

을 만든 정황을 포착, 관련 의혹을 샅샅

10월 말부터 KT 본사 및 계열사, 거래

실을 떠안고, 주변 시세보다 높은 임대

이 들여다봤다.

업체, 이 전 회장의 자택 등을 세 차례

뇌물이 오갔는지를 보고 있다.

료로 5~15년간 장기임대차 계약을 맺

이 전 회장은 2009~2012년 임원 10

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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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오너 부재 불식시킨 뛰어난 리더십 영업이익 7조↑ㆍ시총 9조↑ 등 실적 견인 태원 SK 회장이 자리를 비운 지

이와 함께 복수 관계사 또는 그룹 차원

1년이 지났다. 최 회장은 SK그룹

의 자원과 역량이 투입되는 공동 프로

펀드자금 중 약 450억원을 횡령한 혐의

젝트 등 그룹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로 기소돼 지난해 1월 1심에서 징역 4년

주요 투자사업과 전략 수립 등에 대해

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최 회장 측

서도 수펙스와 전략위원회ㆍ글로벌성장

은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에 나섰지만 2

위원회가 추가 논의를 거쳐 그룹 경영

심에서도 1심 형을 그대로 선고 받았다.

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도

최 회장은 현재 대법원에 상고, 최종 판

도출해 냈다.

결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위기를 기회로

총수 한 사람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

SK케미칼)에 입사한 뒤 39년간 SK그룹

승화시켜 온 것이 SK그룹의 역사였고,

돼 있는 오너 경영의 경우 총수가 경영

에서 일한 ‘정통 SK맨’이다. ‘따로 또 같

200조 매출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성장

을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기

이 3.0 체제’에서는 수펙스 의장이 그룹

하는 근간이 됐다”면서 “거시환경의 불

업이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최근 SK그

을 대표하는 역할을 해야 하므로 대내

확실성과 회장 부재라는 사상 초유의

룹 계열사들의 실적을 보면 최 회장의

외 무게감도 고려, 원로급을 추대하게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안정 뿐 아

공백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된 것이다.

니라 새로운 성장의 길도 반드시 찾아

이유는 다름 아닌 현재 수펙스추구

선임 당시 그룹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협의회(이하 수펙스) 의장으로써 그룹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 의장을 주축으로

한편 김 의장이 수펙스의 수장으로

을 이끌고 있는 김창근 부회장 때문.

경험이 많은 계열사 CEO들이 따로 또

선임될 당시만 하더라도 최 회장의 공

수펙스를 중심으로 오너 부재와 유례

같이 3.0 체제 하에서 함께 중요한 의사

백을 과연 잘 메울 수 있느냐가 최고의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라는 악재 속에서

결정을 내리며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

관심사였다. 하지만 지난 1년간 김 의장

김 의장은 계열사들의 양호한 실적을

어 왔다.

의 지휘 아래 SK그룹 계열사들은 그 어

이끌어 내며 오히려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회장의 부재 속에서 따로 또 같이 3.0

느 때보다 똘똘 뭉쳐 눈부신 성과들을 이뤄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법정구속 되기

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직전 그룹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수

CEO 세미나를 열고 ‘위기 속 안정과 성

펙스 의장으로 선대회장 때부터 SK그

장 추진’을 주요 골자로 한 올해 경영방

16개 계열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실

룹 고유의 경영시스템인 SKMS를 진화,

침을 논의 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적을 봐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

발전시켜 왔고 그룹 내 원로 경영인으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업이익은 7조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

수펙스 중심 계열사 승승장구

로서 각 계열사 이해관계의 거중 조정

세미나를 통해 김 의장은 따로 또 같

은 기간에 비해 44.6%나 증가했다. 시

에 있어서도 가장 적합한 인물인 김 부

이 3.0 체제 도입 후속 조치로 계열사별

가총액 또한 연초 이후 69조7182억원

회장을 선임했다.

로 성장 목표와 리스크를 관리하는 자

에서 78조5312억원으로 8조8130억원

율책임 경영을 강화하기로 합의 했다.

(12.64%) 증가해 10대그룹 가운데 가장

김 의장은 1974년 선경인더스트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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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의장은 장기화 되고 있는 최

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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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 최고 핵심 계열 사인 SK C&C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 5549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8% 소 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7% 증가 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에서만 123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글로벌 사업 매출이 766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1.1% 이상 높아진 금액이다. SK하이닉스는 중국 현지 공장 화재 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

최태원 SK 회장의 부재로 그룹 경영의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김창근 의장은 오랜 경영 활동의 노하우를 살려 오히려 발전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발언중인 김창근 의장.

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 출 4조840억원, 영업이익 1조1640억원

중국ㆍ동남아ㆍ중동ㆍ중남미 등지에서

합작법인은 내년 하반기까지 연간 전

을 올렸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추진해왔던 해외사업과 이들 국가에 대

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보다 69%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

한 투자가 모두 멈춰 설 것으로 예상했

팩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2017년까지는

전환했다. 영업외비용 반영 등에 따른

다. 기존에 벌려놨던 해외사업들의 유

생산 규모를 2만대 분량으로 늘릴 계획

당기순이익은 9580억원을 기록했다.

지 여부도 미지수로 남을 것이라는 게

이다.

SK텔레콤의 실적도 양호하다. SK텔

중론이었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해 10월 SK건설

레콤은 지난 3분기 매출 4조1246억원,

그러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의 신임 이사 및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영업이익 5514억원, 순이익 5022억원의

SK건설은 지난 6월 12억 달러 규모의

도 선임됐다. 그간 SK건설을 이끌었던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칠레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최창원 부회장이 체질 개선과 분위기 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1%, 영업이익

또 터키에서 사업비 9억5000만 달러 규

신을 위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것.

88.4%, 순이익 32.6%가 각각 늘어난 것

모의 초대형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미래 성장을 강도 높게 추진할 역량

이다.

진행하고 있다.

과 명망을 두루 갖춘 신임 이사를 물색

통신시장 포화 속에서도 LTE 가입자

싱가포르에서 시공 중인 주롱아로

하던 중 수펙스 의장 뿐 아니라 IMF 당

는 9월 말 기준 약 1227만명을 기록, 전

마틱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경우 설계

시 SK그룹의 재무 구조조정을 성공리

체 가입자의 45%를 넘어섰다. 가입자당

와 시공 등을 맡고 있다. 터키 유라시아

에 마무리 하고 2004년부터 SK케미칼

매출도 전분기에 비해 2.6% 오른 3만

터널 프로젝트와 베트남 해상공사, 6억

경영을 맡아 턴어라운드를 성공적으로

4909원을 기록했다. 평균 해지율은 지

8000만 달러 규모의 라오스 세피안-세

추진해 온 점 등 혁혁한 공을 세운 김

난 분기 2.27%에서 2.25%로 감소했다.

남노이 댐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의장을 새롭게 선임한 것이다.

SK건설의 해외사업도 우려와는 다르

중국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지난 1년 간 수펙스 의장을 맡으며

게 상승세다. 최 회장은 ‘기업 가치 300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베이징자동차그

최 회장의 공백을 무색케 할 만큼의 경

조원’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해외 사

룹 및 베이징전공과 전기차 배터리 합

영 능력을 보여준 김 의장. 올 한 해 SK

업을 직접 챙겨왔다. 하지만 지난 1월

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

그룹이 또 어떻게 변화할지 벌써부터

법정구속 이후 재계에서는 SK그룹이

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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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소통ㆍ변화’리더십으로 유연한 경제 이끌어 정ㆍ재계 조율 경기 회복 등 주변 기대 커

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대한상공

역시 대한상의를 잘 이끌 것으로 기대

회의소(이하 대한상의)를 이끌던

한다”고 말했다.

손경식 전 회장이 법정구속 된 이재현 두산家 출신 4번째 회장 올라

CJ그룹 회장을 대신해 CJ그룹 경영안정 화를 위해 중도 사퇴하면서 지난해 8

대한상의 회장은 대통령 해외 순방

월 제21대 대한상의 회장직에 올랐다. 취임사에서 박 회장은 “여러모로 부

행하고 해당국과의 비즈니스 포럼 등

족한 저에게 대한상의 회장이라는 중책

도 주최하게 된다. 이에 지난 9월 박근

을 맡겨주셔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혜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시 경제사절

“대한상의 회장은 봉사하는 자리인 만

박 회장의 형인 박용성 대한체육회

큼 상공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정부의

명예회장도 지난 2000년 4월부터 2005

정책 파트너로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

년 11월까지 제17~18대 대한상의 회장

지난 10월 있었던 박 대통령의 인도

는데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을 역임했다. 이어 1980~1988년 8년간

네시아 방문 때에도 경제사절단장으로

원래 대한상의 회장직 임기는 3년이

상의 회장직을 맡은 전문경영인인 정수

서 함께 동행, ‘경제인 오찬’과 ‘한-인니

다. 하지만 손 전 회장이 갑작스레 사퇴

창 전 두산 회장까지 포함하면 두산그

비즈니스 투자 포럼’을 개최하는 등 숨

하면서 박 회장은 손 전 회장의 잔여임

룹에서 배출한 대한상의 회장은 4명에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기인 오는 2015년 3월말까지 1년 3개월

달한다.

여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단장으로서 ‘한-베 경제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경제 단체의 수장으로서

두산그룹과 대한상의의 남다른 인

보여주는 박 회장의 리더십은 두산그

박 회장은 이 기간 특별한 하자가 없

연은 오랜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룹 때부터 유명했다. 박 회장은 두산그

이 잔여 임기를 마치게 되면 제22대 대

박 회장의 조부이자 두산그룹의 모태

룹 임직원들 사이에서도 소탈한 성격

한상의 회장직에도 연이어 오를 것이

‘박승직 상점’을 창업했던 매헌 박승직

에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즐겨

확실시된다. 중도에 대한상의 회장으로

은 1906년 대한상의 전신인 한성상업

나누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세

부임해 잔여 임기를 무사히 채울 경우

회의소 상의원을 지냈다.

상과 소통하는 것을 꺼리는 일부 대기

다시 새로운 임기를 맡아 수행하는 것

그는 한성상업회의소 재직시절인

업 오너들과 달리 박 회장은 일찍부터

1907년 일본으로부터 얻은 차관을 갚

트위터 등 SNS로 국민과도 활발한 의

박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오르면

기 위해 거족적 국민운동으로 전개됐

사소통을 하면서 16만 명 이상의 팔로

서 두산그룹은 4명의 회장을 배출하게

던 국채보상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

워를 거느릴 만큼 세간에 화제를 불러

돼 대한상의와 특별한 인연을 계속 이

한인 상계의 리더로 활약했다.

일으킨 바 있다.

이 전통이자 관례기 때문이다.

어가게 됐다. 두산그룹 초대회장이자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재계 관계자

박 회장의 이러한 ‘친화, 소통, 글로벌

박 회장의 아버지인 고 박두병 회장은

는 박 회장 선출 시 “역대 두산그룹 총

경영’ 스타일이 국내외에서 폭넓은 지

1967년 8월부터 1973년 8월까지 6년간

수들이 대한상의에 남다른 애정을 갖

지를 받아 온 만큼 재계에서도 침체된

제6~8대 대한상의 회장을 지냈다.

고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만큼 박 회장

경제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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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국내 경제계를 대표해 대통령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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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대한상의 회장 추대 때부터 있

합리적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는 노력이

어 왔다.

었다. 그의 소통 DNA가 비교적 보수적

특히 지난해 일감 몰아주기와 세무

인 이미지로 굳어진 대한상의에 신선한

조사, 대기업 총수들의 연이은 범죄 등

회의 방식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에 따른 반 기업 정서가 심해지는 상황

대한상의 내에서 박 회장이 보여준

에서 대한상의 내부에서는 박 회장에

소통 DNA는 이미 두산그룹에서 자주

게 거는 기대가 크다.

보이는 부분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더불어 기업을

박 회장은 사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대표하는 대한상의가 동반성장과 경제

통한 팀플레이 리더십’도 강조한다. 실

민주화 등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제로 두산의 의사결정은 팀플레이에 의

대응하지 못 했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

해 이루어지고 있다. 직원 간 소통을 통한 팀플레이 조직

문이다. 하지만 박 회장이 ‘친근한’ 이미지의

문화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있다. 박

기업인인 만큼 대한상의도 권위적인 이

회장은 평소 “기업의 의사결정은 여건,

미지를 벗고 국민과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앞으로 재계의 입장도 한층 대중

박근혜 대통령 인도네시아 방문 시 경제사절단장으 로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 참석한 박용만(오른쪽) 대한상의 회장.

는 결론이며 리더는 모든 고려 요소가 투명하게 상하 없이 논의되고 그동안

친화적으로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예 상된다.

자원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도달하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직이 쌓아온 경험과 역량이 신속히

또한 국내외 여건으로 어려움에 처

실제 박 회장은 두산그룹의 파격적

한 상황에서 기업인들에게도 활력을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성공적으로

불어넣어 주고 있다. 박 회장은 소통에

이끈 인물로 유명하다. 한창 잘 나가던

인재 경영 역시 박 회장에겐 빼 놓을

능하며 글로벌 균형 감각을 갖춘 3세대

주류 사업을 접고 소비재 기업의 이미

수 없는 키워드다. 박 회장은 평소 인재

경영인으로서 정부와 정치권ㆍ재계 간

지에서 차세대 에너지, 중공업, 건설 등

를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산그

미묘한 입장을 부드럽게 조율하고 한

인프라 강국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변

룹의 입사채용 설명회에 직접 대학 강

국 경제의 위기극복 방안을 그 누구보

화시킨 것.

단에 나서며 두산에서 원하는 인재상

다 능동적으로 도출해내고 있기 때문 이다. 脫권위로 경제계 새 바람 기대 대한상의 관계자는 “박 회장은 외환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환위

발휘되도록 하는 것”이란 지론을 갖고 있다.

을 공유하기도 한다.

기 당시인 1998년 3조4000억원대였

또한 최근에는 사실상 서열식 인사

던 두산그룹의 매출액을 2000년 4조

고과제도를 없앤 파격적인 ‘인재 육성’

5000억원, 2012년에는 29조원까지 끌

에 초점을 둔 새로운 인재 선출 방식을

어올렸다.

내놨다. 점수보다는 개개인의 강점과

위기 당시 두산그룹의 과감한 구조조

박 회장은 격이 없는 합리적 소통을

약점을 중점으로 파악하는 것이 먼저

정을 이끌면서 위기를 극복했고 선제

하기로도 유명하다. 앞서 말한 SNS 외

라는 것. 그간 두산이 강조해오던 ‘사람’

적인 투자로 두산그룹을 건실한 중공

에도 대한상의 임원급 회의에서 ‘스무고

을 더욱 강조한 조치다.

업 중심 기업으로 키웠다”며 “두산그룹

개’ 토론을 제안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박 회장의 신인사제도는 창업주인 박

을 위기에서 구했던 것처럼 어려움에

직급이나 팀과 관계없이 스무고개를 하

두병 회장의 ‘사람 중심’ 경영을 한층

처한 한국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듯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하며 토론의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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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계열 금융사 전부 매각 승부수 던져 <증권ㆍ자산운용ㆍ저축은행>

3.3조 유동성 확보로 신뢰 회복 나서

대그룹이 채권단의 신뢰를 회복

으로부터 자구책을 강구토록 압박을

하고 유동성 위기 우려를 불식

받아왔다.

시키기 위한 자구책으로 그룹 내 큰

일각에서는 현대그룹이 이번 자구

축인 금융부문을 매각하는 고육지책

책을 내놓으며 현대증권 등 매각 자산

을 쓴다.

의 가치를 과대평가했다는 의견도 존

이번 매각으로 현대그룹은 1977년

재한다. 이미 우리투자증권 매각이 추

국일증권을 인수해 증권업에 뛰어든

진 중이고 KDB대우증권까지 매물로

지 36년 만에 금융 사업에서 완전히

나올 가능성이 있어 ‘제값이나 받을

손을 떼게 됐다.

수 있을까’하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여기에 비핵심 계열사 매각, 유상증 자, 기업공개 등을 통해 총 3조340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25.9%와 우선주 13.57%, 현대증권 자 사 보유 보통주 9.83%다.

항만터미널사업의 일부 지분을 매각

시장가는 4000억원 정도지만 경영

하고 벌크 전용선 부문 사업구조를 조

현대그룹은 현대증권과 현대자산운

권 프리미엄을 추가하고 2개 금융계열

정해 약 1조5000억원을 추가로 확보

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 3곳

사 추가 매각까지 감안할 경우 총 매

하기로 했다.

을 매각해 7000억원에서 1조원 이상

각가는 7000억원에서 1조원에 이를

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전망이다.

현대증권 등 금융3사는 현대그룹의 큰 축을 담당하는 사업부문 중 하나

또한 현대상선이 보유한 유가증권, 부산 용당 컨테이너 야적장, 미국ㆍ중 국ㆍ싱가폴 소재 부동산, 선박 등도

특수목적법인 세워 매각 진행

4800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다. 알짜 사업을 매각하겠다는 결단을

금융계열사 등의 매각은 특수목적

자산 매각 외 현대상선의 외자유

내린 것은 그만큼 현대그룹의 신뢰회

회사(SPC)를 설립해 진행할 예정이다.

치 추진,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 현

복이 절실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세부적인 매각방안과 절차는 주채

대로지스틱스 기업공개, 내부 구조조

다. 현대그룹은 이미 올해 1조2000억

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금융권과 협의

정, 반얀트리호텔 매각 등을 추진해 총

원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한 상태라 다

해 일괄 매각하는 방향으로 정할 계획

6800억원 이상을 조달키로 했다.

른 사업 구조조정과 지분 매각 정도만

이다. 일단 채권단과 금융권은 현대증

이렇게 마련한 자 금 가 운데 1조

추진해도 내년에 돌아오는 부채를 막

권의 결단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번

3000억원은 올해 돌아오는 현대상선

을 수 있다.

발표로 유동성 위기설도 사그라들 것

부채 8200억원 등 부채상환에 사용한

으로 보고 있지만 관건은 현대증권 등

다. 이럴 경우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

의 ‘원활한 매각’이다.

터, 현대로지스틱스 등 주요 3개사 기

그럼에도 현대증권을 내놓는다는 것은 현대그룹을 위태롭게 바라보는 주변의 우려를 차단하고 채권단의 신 뢰를 얻기 위한 초강수인 셈이다.

현대그룹은 해운시황이 악화되면서 현대상선의 지난해 9월 현재 별도기준

준 부채비율이 493%에서 200% 후반 대로 크게 낮아진다.

현재 현대그룹이 보유한 현대증권

부채비율이 1241%에 달하는 등 유동

부채 상환 후에도 2조원 이상 현금

지분은 현대상선이 갖고 있는 보통주

성 위기에 처하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

이 남게 돼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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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그룹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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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위기 논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그룹 구조조정 일지 시기 및 날짜 10월 초

금융감독원, 현대그룹 등 4~5개 대기업 집중 점검 착수

11월 중순

현대그룹,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등 1조원대 자구 계획 전달”

11월 19일

한국신용평가,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신용 등급 강등

11월 20일

현대그룹 “현대상선 유동성 문제 금융권 및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조 중”

11월 27일

현대엘리베이터 올해 세 번째 유상증자 계획 발표

류, 현대엘리베이터의 산업기계, 현대

12월 1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현대상선 구조조정 때 놓치면 안 돼”

아산의 대북사업 등 4개 부문에 집중

12월 3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금융당국과 현대상선 자구책 논의 중”

유상증자 등 몸집 줄이기 총력 앞으로 현대그룹은 현대상선이 중 심이 되는 해운, 현대로지스틱스의 물

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핵심사업의 한 축인 금융부문을 매각하는 고통이 있

12월 12일

현대그룹 “현대증권 매각 검토 중”

12월 20일

현대그룹 “올해 컨테이너박스 7만1712대 매각해 1801억원 조달”

12월 22일

금융업 철수 및 3조3400억원 자구책 발표

지만 이번 자구계획으로 그룹의 유동

법원은 결국 현대증권과 계열 관계

했는데 여기에 현대증권까지 시장에

성문제를 해결하고 핵심부문에 역량

에 있는 회사인 것으로 오해할 가능성

나오면 시장은 더욱 경색될 수밖에 없

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금

이 높다며 현대증권의 손을 들어줬다.

다는 판단이다.

융권과 협조해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 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HMC투자증권으 로 이름을 바꾸며 한 발짝 물러섰다.

범 현대가 인수전 참여 관심

현대그룹이 금융업 철수 결정을 내

현대중공업도 지난 2008년 CJ투자

그동안 범 현대가의 경영권 분쟁은

림에 따라 현대증권에 대한 현대차그

증권을 인수하며 증권업에 뛰어들었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곤 했지만

룹과 현대중공업 등 범 현대가의 향후

지만 앞서 현대차의 사례를 참고해 현

위기 상황에서는 뭉치는 명민함을 보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라는 이름을 회사명에 사용하지 않

이기도 했다.

현재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은 각 각 HMC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을

고 하이투자증권이라는 이름을 사용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고 정몽헌 현대아 산이사회 회장 사후 현대그룹의 지주

운영 중이다. 이들 기업은 현대증권이

하지만 현대증권이 범 현대가에서

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외국인 투

‘현대’라는 사명을 독식하며 설움을 겪

갖고 있는 상징성이 크지 않고 최근 계

자자들의 공격으로 경영권 위기를 맞

었던 기억이 있다.

속되는 경기 불황을 감안한다면 굳이

았을 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08년 2월 신

위험을 무릅쓰고 인수전에 나서질 않

당시 현대그룹은 의결권이 없는 자

흥증권을 인수해 HMC투자증권이라

을 가능성도 크다는 의견과 불황기에

사주 43만주를 정주영 명예회장의 동

는 이름으로 증권업에 첫 발을 내딛었

현대증권을 떠맡을 수 있는 기업도 역

생인 정순영 성우그룹 회장 계열 현대

다. 당시 이름을 ‘현대차 IB증권’으로

시 범 현대가의 일원 중 하나가 될 수

시멘트와 정몽헌 회장의 형 정몽근 회

최종 결정했으나 현대그룹의 반대에

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 동시에 나오

장 계열 현대백화점, 정 명예회장의 매

부딪쳤다.

고 있다.

제인 김영주 명예회장 계열 한국프랜

현대그룹은 증권업종에서 ‘현대’라

금융가에는 이미 많은 M&A 매물이

는 사명을 쓰는 기업이 나오는 것이 부

나와 있거나 추가로 나올 것으로 업계

당하다며 현대차를 상대로 상호 사용

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해 소송전 을 벌였다.

우리투자증권, KDB대우증권, 동양 증권 등이 아직 인수 주체를 찾지 못

지 등 5∼6곳에 매각하며 위기를 벗어 났다. 이번 사태도 범 현대가 중 총대를 메는 일원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보는 이 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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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제50회 무역의 날

“빛의 속도로 질주한 한국무역 50년” ICTㆍ조선 등 강세 3연속 1조 달러 돌파 난 1964년 수출 1

코엑스서 열린 기념식

억 달러 달성을 기

에서는 엔화약세, 유럽

념해 제정한 ‘무역의 날’

금융위기 등 어려운 여

이 50주년을 맞이했다.

건 속 에서도 3년 연속

무역의 날은 원래 ‘수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의 날’로 제정 됐으나 지

무역인들을 격려하는 행

난 1987년 수출과 수입

사가 진행됐다.

을 함께 진흥해 무역의

한덕수 무협 회장은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개회사에서 “무역이 고

취지에서 지금의 이름으

용을 창출하고 국제수지

박근혜 대통령이‘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를 방어하는 버팀목이

로 바뀌었다. 날짜 역시 1회 수출의 날에는 11월

26개국 수입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시

되려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창출되

30일이었으나 지난 2011년 12월 5일

장 점유율이 3%를 넘어섰으며, 시장

고 무역에 종사하는 기업이 늘어나 저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규모 1조 달러

점유율이 2~3%인 나라는 19개국에 이

변이 튼튼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른다.

날로 날짜를 바꿔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64년 이후 연평균 19.2% 증가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1964년부

현재 수출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

는 반세기 전 수출로 나라를 세우겠다

인 나라 중 수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는 ‘수출입국’을 선언한 이래 경제발전

곳은 대한민국이다. 베트남의 수출 증

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차곡차곡 만들

가율은 18.9%, 아랍에미리트(UAE)는

면서 쉼 없이 달려왔다”며 “무역을 통

18.0%, 중국은 15.3%에 불과하다.

한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제2의 무

터 지난 2012년까지 우리나라의 수출

무역협회에 따르면 2013년 우리나라

증가율은 연평균 19.2%에 달했다. 같

수출은 2012년 대비 2.6% 증가한 5620

은 기간 동안 전 세계 연평균 수출 증

억 달러, 수입은 0.3% 감소한 5180억

이에 2020년 세계무역 5강과 무역 2

가율(10.2%)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달러로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

조 달러 달성을 목표로 △새로운 수출

수준이다.

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수출순위 7

산업 육성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역

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량 제고 △세일즈외교와 자유무역기반

지난 1964년만 해도 우리나라 세계

역입국’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 했다.

수출은 90위, 수출 비중은 0.07%에 그

무역수지는 440억 달러 흑자로 사상

강화라는 3대 과제의 실천을 약속했다.

쳤다. 하지만 지난 2010년부터 4년 연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이번 기념식에서는 박봉균 SK에너지

속 세계 수출 7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반도

대표이사, 김관규 타타대우상용차 대표

며, 지난해에는 세계무역 8위, 수출 비

체 등 IT제품,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이사,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대표이사,

중 3.0%로 성장했다.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

류흥목 한국공작기계 대표이사, 박상

된다.

복 신흥글로벌 대표이사 등이 금탑산

2011년 기준 세계 149개국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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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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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동 등 개발도상국으로의

총 835명의 유공자가 세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면

계시장 개척과 무역증진

서 수출 시장이 다변화

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하는 모양새다. 특히 우

포상 및 표창을 받았다.

리나라는 처음으로 일

또 한 1973년 부 터 수

본(8.3%)을 제치고 중국

여하기 시작한 ‘수출의

수 출 1위 국 가(9.4%)로

탑’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라 설 전망이다.

200억불 탑, 롯데케미칼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이 60억불 탑, 현대글로

이 5%를 웃 돌거나 5위

비스가 40억불 탑, 현대

이내인 품 목 은 2001년

위아가 30억불 탑, 현대 엔지니어링이 20억불 탑

55개에서 2013년 461개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이‘제50회 무역의 날’을 맞아 공개한 1964년 제1회‘수출의 날’ 기념식 모습.

을 수상하는 등 총 1526

로 늘었다. 서비스 수출 도 2012년 1000억 달러

개 업체가 수상했다. 이 중 1억불 이상

년과 2004년에는 각각 111.2%, 93.3%

를 돌파하며 첫 흑자(26.8억 달러)를 기

탑을 수상한 업체는 94개이다.

까지 올랐다. 우리나라는 ICT, 중화학

록했다.

산업, 소재ㆍ·부품 등 산업 전반에서 높 경제위기 극복 발판 마련

은 경쟁력을 확보하며 세계 시장을 선

ICT 세계 수준 경쟁력 보유

우리나라 무역은 외환위기, 세계 금

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의

하지만 최근 수출 및 교역의 성장

융위기 등으로 경제가 어려울 때 이를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1.4%

세 둔화,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도 하

극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

로 애플(13.1%), 화웨이(4.8%), 레노보

락 등은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

가를 받는다.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지

(4.7%)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LG의 점

된다. 2010년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

난 1997년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85억

유율도 4.6%를 기록하고 있다.

은 28.3%를 기록한 이후 2011년 19.0%

달러 적자를 기록, 외환보유액도 전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의 우리나라

로 하 락 했 으며 2012년에는 오히려

의 332억 달러에서 204억 달러로 축소

점유율은 64%로 압도적이다. 일본과

1.3% 감소했다. 2013년 수출 증가율은

됐다. 하지만 1998년 무역수지가 390억

미국은 각각 15%와 13%에 그친다. 또

2~2.5%로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

달러 흑자로 전환되면서 외환보유액은

한 LCD 시장의 경우 우리나라의 점유

다. 자동차, 전자 등 주력산업의 해외투

520억 달러로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

율은 45.9%로 대만(34.9%), 중국(7%)

자 확대로 국내 생산기반이 약화되고,

가 지난 1999년과 2000년 각각 239억

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달

중간재 수입 의존도가 높아져 수출의

달러, 118억 달러를 기록한 데 힘입어

리고 있다.

국내 생산ㆍ투자유발 효과가 떨어지는

외환보유액도 962억 달러(2000년)로

중화학산업인 조선에서도 우리나라

것도 문제점으로 평가된다. 지속적으

는 중국(40.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로 수출의 고용창출 능력이 떨어지는

전 세계적인 IT 버블붕괴 여파로 경

선박 수주 점유율(33%)을 보이고 있다.

것도 보완할 점이다. 지난 2000년 추가

제 성장세가 위축될 때도 수출은 도우

석유화학(4위), 자동차(5위), 철강(6위),

수출 10억원 발생 시 고용 창출 효과는

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02년 수출의

소재ㆍ부품산업(5위) 등에서도 선전 중

10.9명이었지만 2010년에는 5.9명으로

경제성장 기여율은 40.5%였으며 2003

이다. 최근 들어서는 아시아, 중남미, 중

감소했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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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본격적인 상승세 돌입 큐셀ㆍ솔라원 해외서 잇단 사업 수주

달아 체결했다.

있는 태양광 사업

구 랍 4일 에 는 중 국

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의 ZTT사 와 난 퉁 과

접어들고 있다.

장쑤성에 건설하려는

화그룹이 펼치고

한화큐셀, 한화솔라

150MW 규모의 태양광

원 등 한화그룹의 태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

광 회사들은 지난해 총

하는 내용의 MOU를 체

1800MW(1.8GW)의 모

결했다.

듈 판매를 기록하고 태 양광 발전소 준공실적 도 113MW에 달하는 것

이어 10일에는 세계 한화그룹 태양광 회사인 큐셀과 솔라원은 지난해 총 1.8GW의 모듈 판매와 113MW의 태양 광 발전소 준공실적 등을 보이며 태양광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고 있다. 사진은 하와이 칼렐루아에 준공한 태양광 발전소인 재생에너지 파크.

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 중국 화넝그룹에 총 50MW에 모듈을 공급

한화큐셀은 한화그룹이 인수한 지

설 중인 가장 큰 태양광 발전소 프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11일에는 중

1년만인 지난 9월 흑자로 전환했으며

젝트로 2030년까지 에너지 공급의

국 전기장비 및 에너지 그룹인 친트그

한화솔라원 또한 4분기에는 생산 원

4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로

룹의 계열사에 13MW의 모듈을 공급

가 하락과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한 하와이의 에너지 정책목표 달성에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망되고 있다.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한화케미칼이 여수에 준공한 폴리

있다.

실리콘 공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특히 한화큐셀은 이 프로젝트를 계

가동됨으로써,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로 하와이에서만 24MW의 태양광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발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한 화 큐 셀과 한화에너지가 공동으로 5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건설하 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3개 지역에

전 사업까지 태양광 사업의 수직계열

하와이는 높은 전력 가격으로 인해

건설되고 있는 42.5MW 규모의 태양

화를 완벽하게 갖추며 태양광 분야 글

미국 내에서도 태양광에 대한 필요성

광 발전소 건설도 한화그룹이 진행하

로벌 경쟁력을 키워온 한화그룹의 투

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지

고 있다.

자가 서서히 결실을 얻고 있는 것이다.

역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세계 태양광 시장도 전반적으

실제 최근 들어 한화그룹은 전 세

앞서 2일에는 한화큐셀이 멕시코의

로 업황 개선의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

계 태양광 시장에서 의미 있는 사업성

대표적인 유통체인업체인 소리아나가

다. 이러한 영향으로 전 세계의 태양

과들을 내고 있다. 구랍 16일 하와이

2014년 말까지 멕시코 내 120개 지역

광 모듈 설치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아후섬에서는 한화큐셀이 건설한

에 설치하려는 총 31MW의 지붕형 태

2012년 31.3GW였던 태양광 모듈 설

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인 칼렐

양광 발전소에 대한 전력공급계약을

치량은 2013년 34.5GW로 늘었고 올

루아 재생에너지 파크를 준공했다.

체결하기도 했다.

해에는 40.8GW에 이를 것으로 전망

이 태양광 발전소는 하와이에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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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의 전 력 공 급 업 체

한화솔라원도 굵직한 계약들을 잇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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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그룹 차세대 승진인사

동원그룹 차남 김남정 지주사 부회장 승진 <동원엔터프라이즈>

대상그룹 차녀 임상민 3개월 만에 상무 달아

원그룹이 2세 경영의 시

느리고 있다. 김 회장의 지분은

동을 본격적으로 걸었다.

24.5%다.

동원그룹은 지난달 23일 2014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김남

차녀 임상민 전략기획본부 부

정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을

본부장도 구랍 26일 단행된 정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번

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

인사를 통해 사실상의 경영권

했다. 임 상무의 승진으로 대상

승계 작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

그룹 역시 두 딸이 모두 본격적

은 것으로 보인다.

인 경영수업에 나섰다.

김남정 동원엔터프라이즈 부회장(왼쪽)과 임상민 대상그룹 상무

1973년생인 김 신임 부회장은

임 상무는 이미 지난해 10월

창업주 김재철 회장의 차남으로 고려

업계에서는 김 신임 부회장이 사장

전략기획관리본부로 복귀해 경영 전

대학교 사회학과를 나와 1996년 동원

을 거치지 않고 곧장 부회장으로 승진

반에 관한 업무를 익혀왔다. 임 상무는

산업 생산직으로 입사해 영업부 및 마

한 것에 대해 좀 더 책임 있는 자리에

2000년 후반부터 대상 전략기획팀에서

케팅실, 기획실에서 근무했다.

서 경영 전반을 챙기도록 배려한 것으

근무하며 신규 사업과 해외진출계획수

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립, 실적점검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2003년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 하고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

현재 김 회장이 장남인 김남구 한국

이후 2010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

금융지주 부회장은 그룹서 분리된 금

런던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과정을

지원실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는 동

융 부문을 전담하고 있다. 김남구 부회

마쳤다. 그동안 경영전반에 관한 업무

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및 스타키스트

장은 현재 그룹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들과 신사업 발굴, 글로벌 프로젝트 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치며 경영수

있다. 동원그룹은 두 아들이 금융과

토 등 실무를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

업을 받아왔다.

제조를 나눠 경영하는 체제를 갖춘 셈

졌다.

김 신임 부회장은 향후 동원그룹의

이다.

임 상무의 임원 승진에 업계에서는

핵심역량 강화, 그룹 미래 전략 수립 등

한편 동원그룹은 지분 승계도 2003

대상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의 업무를 담당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년부터 시작해 일찌감치 끝낸 상황이

전망하고 있다. 임 상무는 대상그룹의

외 M&A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 김 신임 부회장은 동원그룹의 지주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38.36%

동원그룹은 최근 수년간 미국 1위 캔참

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동원엔터프라

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차기 그룹의 경

치 업체인 스타키스트를 비롯해 세네

이즈의 최대주주다. 9월 말 기준으로

영권을 승계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갈의 SNCDS, 대한은박 등을 인수하는

67.98%의 동원엔터프라이즈 주식을 가

게 업계의 중론이다.

등 새 먹거리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지고 있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그룹의

임 상무의 언니이자 이재용 부회장의

서다. 특히 김 부회장이 얼마 전까지 스

지주회사로서 동원산업ㆍ동원F&Bㆍ동

전 부인인 임세령씨는 이미 대상HS대

타키스트의 COO로 통합 작업을 해온

원시스템즈 등 주요 상장계열사 3곳

표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인사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과 비상장사 19곳, 해외법인 15곳을 거

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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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정의석 진셍케이 대표이사

2

012년 말 국내 홍삼업계 큰 변화 가 일어났다. 후발주자로 출발해

단기간에 홍삼시장 3위에 오른 천지양 이 사모투자펀드에 매각된 것이다. 그런데 매각 형태가 대부분 통째로 넘어가는 기존 인수합병(M&A)과는 사뭇 달랐다. M&A가 아닌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이다. 이는 천지양의 브랜드와 직 원, 영업권 등 우량 자산만 인수하고 부채는 가져오지 않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몸소 겪고 지켜보면서 가 장 안타까워했던 사람이 있다. 바로 천지양을 창업한 정의석 진셍케이 대 표다.

“홍삼 사업은 계속하고 이번엔 차(茶)로 승부 낸다”

지난해 말 만난 정 대표는 그간의 ‘홍역’과는 달리 밝고 건강해 보였다.

후발주자 불구 330억 대 매출 기록

손범수 아나운서, 탤런트 김명민 등

50대 중반이지만 40대 중후반인 기

정 대표는 “시장이 폭발적으로 팽

자보다 젊어보였다. 홍삼 덕도 있지만

창한 이유는 인구의 고령화와 웰빙

정신 건강을 맑게 가져간 덕이 크다는

열풍 등이 맞물리면서 홍삼을 찾는

당시 천지양은 정관장의 독과점 이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소비자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라고

미지를 깨기 위해 정관장대리점 바로

설명했다.

옆에 가맹점을 내는 전략을 펼치기도

정 대표는 천지양 출범 시 전무 직 함으로 모든 일을 주도하고 이끌었다.

블루오션 시장이 형성되자 정관장

을 정직한 이미지를 앞세워 무서운 속 도로 가맹점을 늘렸다.

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했다.

당시 국내 홍삼시장은 한국인삼공

의 아성에 도전하는 업체들이 대거 등

그러나 춘추전국시대는 과당경쟁을

사의 정관장이 거의 장악하다시피 하

장했다. 천지양도 그 중 하나였는데,

유발했고 이는 제살 깎아먹기로 부메

고 있었다. 정관장은 2007년 4320억원

다른 곳과 달리 4년근을 들고 나와 승

랑이 됐다.

의 매출과 990억원의 당기 순익을 기

부를 했다.

록했다.

농협 한삼인, 동원F&B, 대상웰라이

특히 고가시장이 붕괴되면서 수익성 이 악화됐다.

전년대비 매출은 30%, 순익은 37%

프 등이 홍삼시장에 앞서거니 뒤서거

블루오션이던 홍삼시장은 점차 레

나 늘어났다. 정관장 매출을 기준하면

니 뛰어들면서 ‘홍삼 춘추전국시대’가

드오션으로 변했고 당시 공격적 마케

홍삼시장은 매년 30% 가량 성장하는

됐다.

팅으로 ‘실탄’을 쏴댄 천지양은 부채가

블루오션이었다.

2009년 40억원 유상증자에 성공해

쌓이면서 자금흐름이 경색되기 시작

천지양은 2011년 매출 327억, 영업

벤처기업으로 등록한 천지양은 2010

이익 2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년 홍삼기술연구소 설립, 홍삼펀드 조

정 대표는 이에 대해 “무리한 계열

으로는 한국인삼공사와 농협에 이어

성 등 승승장구하면서 업계 3위로 치

사 설립에 따른 자금 흐름을 제대로

3위권까지 올랐다.

고 올랐다.

파악하지 못한 실책”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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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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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천지양 경영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을 때 벌어진 일들이다. 자금 흐름 파악 놓쳐 부실 이때부터 M&A 시장에 이름이 오르 내리더니 끝내 2012년을 몇 일 남겨둔 시점에서 사모투자펀드인 앵커에퀴티 파트너스(Anchor Equity Partners)에 팔렸다. 이 펀드는 골드만삭스 출신의 안상 균 대표가 아시아 얼터너티브스와 복 수의 해외 펀드오브펀드에서 투자를 받아 1500억 원 규모로 설립한 것. 이 펀드는 같은해 10월 콜센터 아

정의석 진생케어 대표는“큰 좌절 앞에서도 낙담하지 않는 담대함을 주신 주님께 늘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웃소싱 전문업체 메타넷엠씨씨를 인 수한 이후 두 번째로 천지양을 거머쥔 것이다.

해썹(HACCP)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한글화(花)라는 브랜드로 홍삼제품

매각에 따라 천지양의 기존 주주들

을 만들어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과 함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정 대

지난해 12월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표는 남아 있는 공장과 인적 인프라를

과 잠실점, 그리고 롯데면세점에 입점

기반으로 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했다.

서 론칭하는 순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다 정 대표는 “차에 더 큰 기대 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가 가진 차의 품질과 라 인업이 좋기 때문이다. 커피 또한 백년이 넘는 전통 브랜드

상표를 쓸 수 없는 천지양 대신 이의 기업가정신을 고스란히 담은 진셍케

홍삼 한글화(花)와 수입차(茶)로 재기

에다가 로스팅 기술이 세계 최고수준

이라는 법인을 만들어 옛 동지들을 규

정 대표는 홍삼분야 전문업체의 위

인 것으로 알려져 경쟁력이 충분할 것

합했다. 전북 진안군 진안읍 홍삼한방로에 있는 제조공장은 든든한 자산이다. 과거 천지양에서 나오는 제품을 모 두 이곳에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상을 이어나가는 한편 차(茶)와 커피 사업에 새롭게 승부를 걸었다.

이들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론칭되

유럽의 대표적인 차·커피 브랜드를

면 재기하는 데는 시간문제라는 것이

들여와 국내 커피시장에 새 바람을 일

다. 사업가들에게 늘 부족한 것은 시간

으킨다는 생각이다.

과 자금. 정 대표 역시 성공 스토리를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KGMP)

커피의 경우 큰 자금이 필요한 매장

을 받았고 홍삼의 개발과 제조에 대해

형 보다는 특수한 형태의 프랜차이즈

ISO22000 인증을 획득했다.

사업을 구상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이슬람권 수출을

정 대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위해 할랄인증서도 받는 등 공장시설

획기적인 형태의 커피 판매점을 구상

과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중에 있다”며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내친김에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

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낙 강렬하고 콘셉트가 획기적이어

공유할 엔젤투자자를 찾고 있다. 천지양을 성공시킨 전례가 있기 때 문에 정 대표는 이미 론칭한 홍삼 한글 화와 론칭 예정인 차·커피 브랜드의 성 공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유성호기자 shy1967@econb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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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허훈 티피오스 대표

란만장한 삶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연매출 200억원대 업체

의 대표에서 무일푼 신세가 됐다. 하지만 ‘할 수 있다’라는 신념으로 파산 3년만

“파란만장한 인생 하지만 결코 포기는 없다”

인 2009년 재기에 성공, 프리미엄 이어 폰 제조로 성공의 꿈을 위해 힘차게 달 리고 있는 허훈 티피오스 대표이사를 만 나 그의 우여곡절 많았던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허 대표의 첫 인상은 강렬했다. 가느 다란 눈매에서 그의 강단을 엿볼 수 있 었고 그가 성공에서 실패, 다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어느 정도 짐 작할 수 있었다. “1986년 29살의 젊은 패기로 500만원 을 들고 ‘SWP신우전자’를 창업했다. 당 시 회사원 월급이 3~4만원 정도였으니 까 그때 돈 500만원이면 상당히 큰 금액 이었다.”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실은 이상과 달 라 생각만큼 잘 풀리진 않아 초기엔 고

가도 한 두 시간 기다려야 겨우 만날 수

년 사이에 중국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생도 많이 했다고 허 대표는 말한다.

있었다. ‘잘 할 수 있다. 우리 제품 써달

우리 회사도 거래가 끊겨 매출의 90%가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고 사업이 잘

라’고 담당자를 6개월 간 쫓아다니며 계

감소하면서 창고에 1억원 정도 재고가

되지 않았다. 사업이라는 게 내가 세운

속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담당자가

쌓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빚이 늘고 힘들

계획대로 절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시

샘플을 보내라고 했고 그 후 현대전자와

어져 결국 집까지 팔게 됐다.”

작과 동시에 알았다. 단순히 영업 잘해

거래를 하게 됐다.” IMF 티피오스의 복덩이 되다

서 물건 팔고 돈 들어오면 그것을 가지

현대전자에 납품과 함께 안정 궤도를

고 재투자하겠다는 생각은 2~3개월 만

지나 사세가 확장됐지만 88올림픽이 끝

재기를 위해 영업 등 많은 노력을 했

에 꿈같은 이야기가 돼 버렸다. 사업 시

난 후 인건비와 물가 등이 급격히 오르

지만 사업은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

작 후 2년 정도는 많은 고생을 했다.”

면서 다시 한 번 시련을 겪게 된다.

던 중 다시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 드디어 한 줄

“당시만 하더라도 현대전자가 돈이 많

“국내에 무선전화기와 삐삐 시장이 열

기 빛이 허 대표에게 드리워졌다. 당시

으니까 열흘 단위로 한 달에 세 번 현찰

렸다. 특히 삐삐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다

현대전자가 무선전화기를 만들기 시작

로 대금을 줬다. 사업하는 입장에선 최

녔기 때문에 그야말로 열풍이었다. 월

한 것. “현대그룹이 백색가전 쪽으로 사

고의 거래처다. 하지만 아시안게임과 올

20~30만개의 삐삐를 제조하던 스탠다

업 확장을 하게 됐다. 일단 무조건 찾아

림픽이 지나면서 물가가 본격적으로 오

드 텔레콤(STC)과 거래를 트고 버저 10

갔다. 담당자를 만나려면 예약을 하고

르기 시작하자 웬만한 제조 산업들이 1

만개를 매월 납품하게 됐다. 다시 회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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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고 제품 개발, 공장 확장 등도 하 게 될 정도가 됐다. “ 국내 사업이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면 서 허 대표는 또 다른 계획을 세운다. 그 것은 해외 시장 진출. 막연한 계획이었지 만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삐삐로 회사 형편이 좋아지면서 눈 을 해외로 돌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 다. 수출을 위해 해외 잡지에 광고를 했 는데 그걸 보고 회사로 모토로라에 버저 를 납품하도록 해 주겠다는 연락이 왔 다. 하지만 그 사람 신용 조사를 해 봤더 니 신용도가 거의 제로였다. 하지만 회사

허훈 티피오스 대표와 직원들이 100% 국내 기술로 만들고 있는 자사 이어폰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허 대표는 2009년 파산한 이후 3년만인 지난해 티피오스를 재창업해 재기의 꿈을 다지고 있다.

가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앞서갔던 것

하던 중 이어폰으로 눈을 돌렸다. 노하

이란 판단을 내렸고 모험이었지만 사업

같다. 보편화도 되지 않았고 수요도 크

우를 가지고 있는 스피커 기술력이면 충

결정을 했다. 다행히도 파트너가 약속을

지 않아 실패했다. 음성인식에도 투자했

분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지인을 찾

잘 지켜줘 1995년부터 모토로라와 거래

다. 미국 회사에 20만 불을 들였는데 결

아가 1억원을 융통했다. 3명의 인원으로

를 하기 시작했다.”

국 실패했다. 전자가 아닌 다른 사업 쪽

다시 시작해 지금은 18명의 직원들과 함

1997년 IMF가 찾아왔다. 다른 기업들

으로 눈을 돌려 설렁탕 사업에 손을 댔

께 하고 있다. 직원들은 예전에도 함께

은 IMF로 인해 부도 등 각종 악재와 힘

다. 설렁탕을 레토르트 파우치에 담아

일했던 사람들이다. 올해 10억원 정도

겨운 싸움을 했지만, 허 대표는 환율 상

판매하면서 초기에는 홈쇼핑에 나가 40

매출을 올렸다. 내년엔 30억원, 3년 내로

승으로 오히려 IMF가 대박을 가져다 줬

분 방송에 8000만원 매출을 올리기도

50억원을 달성하려고 준비 중이다.

고 말한다.

했다. 하지만 원자재 흐름 등 식품에 대

마지막으로 허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욕할 수도 있

해 몰랐던 터라 결국 손해가 결국 회사

지만 IMF가 복덩이였다. IMF가 터지면

마저 파산했다. 그때 중소기업은 수평적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말았으

서 환율이 1000원, 1500원, 2000원까지

사업다각화를 하면 안 되겠다는 것을 느

면 한다. 잠깐 정체되고 한 발 뒤로 물러

올랐다. 환율이 오르니까 돈이 주체할

꼈다. 사업다각화를 하려면 지금 하고

서는 순간은 사업을 하다보면 언제나 생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들어왔다. 월 순이

있는 것과 관련된 수직적 사업다각화를

긴다. 그때 포기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

익만 5000만원이 넘었다. 그 후 노키아

해 전문성을 키워야지 관련 없는 분야에

하지 말고 더 멀리 가기 위해 공부 하면

와도 거래하면서 돈을 더 많이 벌어 연

손을 대면 망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

서 준비를 했으면 한다. 지금은 인터넷이

매출 200억원도 달성했고 2000만불 수

험했다.”

나 자료들을 예전보다 쉽고 빠르게 찾고

출탑도 받을 수 있었다. 모든 일이 술술 풀리면서 허 대표는 사업다각화를 시작한다. “처음 했던 것은 블루투스. 독일로부 터 50만 불을 주고 기술을 사왔다. 그런

는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허 대표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준비하고 대비책을

1000억원을 버리면서 습득한 경영 노하

세우면 성공은 반드시 따라올 것이라 믿

우도 아까웠고 시간과 노력들도 버릴 수

는다.”

없었다. “스피커 제조 관련 분야 시장을 모색

<안지용 기자 soulbeat@econb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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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구건서 열린노무법인 대표

고용환경 급변 시대 사람관리가 답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기업경영에 사람관리가 정말 힘든 시대이다. 개인의 삶을 추구하는 시대에 어떤 방식 으로 근로자들을 즐겁고 기쁘게 성과를 내면서 일하게 하며 회사에서도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을까. 결국 회사와 근로자는 운명공동체로서 변화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한다. 구건서 열린노무법인 대표는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인사노무관리의 해법을 통해 인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거 경영환경은 경영자가 세운 계

오가 되어 있다’, ‘나는 회사에 출근하

획을 근로자들이 따라가는 예측

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등 이 모든 것

가능한 경영이었다. 그런데 앞으로의

들에 대한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경영은 낭떠러지가 있을지 돌멩이가

이런 문제를 모두 ‘그렇다’로 바꾸는

있을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것이 경영자의 몫이고 해야 할 역할이

그래서 그때그때 대응할 수 있는 리

다. 경영자에게 있어 부정적인 사람들

더의 역할과 팀워크가 필요하다.

을 긍정적으로 바꾸어주는 역할이 중

이제 기업은 사람들이 스스로 일하

요해지고 있다.

게 만들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장이 어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철학

렵게 됐다. 옛날에는 시키는 대로 일하

은 ‘인간존중경영’으로 가야 한다. 이

는 사람들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는

제는 근로자들이 스스로 열심히 일하

경영자뿐만 아니라 근로자들도 머리

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를 써서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야 할 시점이다.

기업과 노동계를 둘러싼 사회의 많 사람이 중요한 시대 도래

은 변화가 대두되고 있다. 사회양극화, 대기업과 중소기업, 핵심인재와 저성

화, 임금의 유연화가 확산됐었는데 이

임금체계 관리 부분에서 고민해야 할

과자, 고액연봉과 최저임금도 문제가

부분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숙

것이 사람을 중심으로 연공서열 중심

되고 있다.

제이다.

으로 누적되면서 정액이나 정률로 해

자본과 노동의 충돌문제도 있다. 결

기업과 노조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

국 자본소득과 노동소득의 균형문제

되면서 사람이 가장 중요한 시대가 되

가 앞으로 큰 이슈가 될 것이다.

고 있다. 생존을 위해서는 인사노무관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 등이 앞으로 몇 년간 이슈 가 될 것이다. 특히 IMF체제 이후로 고용의 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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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

왔다. 사람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이제 는 일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능력과 성과를 고려하는 임금체계 도 만들어야 한다. 연공서열은 일을 안

세상이 변했으니 당연히 사람도 바

해도 나이 먹으면 올라가는 것이지만

뀐다. ‘이곳이 내 평생 몸 바쳐 일할 평

능력과 성과가 없으면 임금이 올라가

생직장이다’, ‘회사를 위해서 희생할 각

지 않는다. 그런 부분을 앞으로 고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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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한다. 고령화사회가 다가오면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사용 자측에서는 퇴직 시 은퇴인력의 노하 우 손실이 문제다.

그래서 생산성이 떨어지는 저성과자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연공서열형태에

관리 시스템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직무와 성과를 가미한다. 근로시간 단

것이 숙제로 남는다.

축은 2016년부터 예정되어 있고, 최대

직급정년제나 재고용제 도입 등 고 용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된다.

그동안 쌓였던 노하우가 사라진다

다. 경력개발, 직무능력개발, 생애교육,

상시적으로 연장근로, 휴일근로, 야

는 것이다. 하지만 고임금 부담 및 노

전직지원 등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제

간근로를 하는 사업장은 근무체계를

령화로 인한 생산성이 떨어지고 스피

2의 인생을 지원함으로써 좀 더 빨리

개편할 수밖에 없고 사람을 더 뽑아야

드 및 변화대응 능력이 부족해지는 문

스스로 퇴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한다. 통상임금의 확대는 정기상여금

제가 있다.

것도 방법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최

을 비롯해서 각종 수당을 통상입금에

근로자 측에서는 60세 정년을 한다

고경영자의 관심과 의지다. 최고경영

산입하는 부분으로 판례도 그렇고 법

하더라도 실제 정년은 53세라는 평균

자가 이 부분을 챙기지 않으면 시행이

도 그렇게 바뀔 것이다.

통계가 있다. 노후대책 및 사회안전망

어렵다.

이 미비해 가정 내 경제적 책임도 가 중된다. 퇴직 후 전직이 어렵다는 것도

그렇게 되면 연장, 야간, 휴일수당 등이 증가하고 임금총액이 많아지며

CEO, 근로자 퇴직 후 삶 관심 가져야

퇴직금이 늘어나게 된다.

문제다. 한평생 한 회사만 다니다 보니

그 다음 이슈가 되는 것이 근로 시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결

그 일 아니면 할 일이 없다. 그래서 인

간 단축 문제이다. 문제는 실근로 시간

국 채움과 퇴직의 전반적인 인사노무

력의 다양성 부분에서 기업이 고민을

을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총근로시간

관리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 결

많이 해줘야 한다.

은 근로시간에 대기시간을 포함한 시

국 사람관리가 답이다.

정년 60세 연장의 시행 시기는 300 인 이상의 사업장 및 공공기간은 2016

간을 말한다. 여기서 문제는 휴일근로 이다.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임금총액 은 증가하는 상황에서 임금구조 개편

년부터이다. 300인 미만의 사업장과

지금까지 휴일근로는 연장근로에 포

이 필요하고, 결국 근로자들이 시켜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2017년부터

함되지 않았지만 2016년부터는 연장

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장이라

적용된다. 정년을 폐지하거나 연장하

근로에 포함할 예정이다. 대기시간은

는 마음으로 일해야 성장할 수밖에 없

면 임금체계 개편 때 인건비 일부를

근로제공을 위하여 대기하는 시간이

다는 것이 기본적인 틀이다.

지원한다는 것이 정부지원책이다.

므로 근로시간에 포함하여 임금을 지

그러나 문제점은 2016년 이전 퇴직 자들이 낀 세대로 전락하게 되면서 세 대 갈등이 우려된다. 저성과자관리 문제도 있다. 50세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거나 직책을 부여

급해야 한다. 고용환경이 굉장히 빨리 바뀌고 있 고, 사람도 바뀌고 있다. 사람존중경영 을 통해서 신나는 일터와 사람 대접을 하고, 소통상생을 해야 한다.

가능하면 부가가치를 더 크게 만들 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야 하며 물적 자원이든 인적 자원이든 세계로 뻗어 나가야 한다. 임제 선사가 말씀하신 수처작주 입처 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자기가 처한

하지 않는다면, 자기보다 나이 어린 후

만약 물질 중심으로 간다면 봉건사

곳에서 주체성을 갖고 전심전력을 다하

배가 팀장이고 임원인 현상이 발생한

고와 불신관계로 쇠퇴 기업이 될 수밖

면 어디서나 참된 것이지 헛된 것은 없

다. 평사원 선배와 팀장 후배 결국 월

에 없다. 선택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다)을 우리 근로자들도 그대로 적용해

급은 월급대로 나가고 일은 아무 것도

정년시대가 연장된다. 2016년부터

‘이 회사의 사장은 바로 나’라는 생각을

안 된다. 너무나 비합리적인 부분이다.

60세 정년이 강제된다. 임금피크제 등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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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세계미래포럼

정재승 카이스트 뇌공학과 교수

물리ㆍ뇌공학ㆍ창의성에서 답을 찾다 복잡계 물리학의 산실인 미국 샌타페이연구소 고프리 웨스트 박사는 흥미로운 질문 하나를 세상에 던진다. 도시의 인구수가 늘어날수록 그 도시의 창조적 역량도 함께 늘어날까? 인구가 늘어날수록 창의적인 사람이 등장할 확률도 높아지니 비례할 듯싶지만, 창작열이 왕성한 소도시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혁신 실마리는 엉뚱한 곳에 존재

수 있으랴. 그는 한 도시에서 창

특히나 실리콘 밸리는 이질적인 지적

작되는 책의 수, 예술가들의 작품 수, 기

전통이 충돌하는 곳이다. 황금광 시대

업의 연구개발비, 특허, 혁신적인 발명

에는 미국 노동의 역사가 이곳에서 시

품 수 등 온갖 창조적인 결과물들을 모

작됐고, 정치적으로는 매우 진보적이어

두 합쳐 한 도시의 창조 역량을 수치화

서 아직도 히피 문화가 남아 있다.

제로 측정해 보지 않고 어찌 답할

했다. 그리고 그것이 도시의 크기와 상

예술가들이 넘쳐나는 예술 도시이자,

관관계가 있는지 전 세계 12개 나라에

게이 문화가 만연한 곳이기도 하다. 이

서 살펴봤다.

런 곳에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창업 젊

결과는 놀라웠다. 도시가 2배 더 크

은이들이 들어가니, 이질적인 문화와

면 창조적 역량은 2.2배 더 컸다. 심지

충돌하고 때론 결합하면서 새로운 혁신

어 뉴욕이나 런던, 도쿄처럼 10배 더 큰

문화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도시들은 그 창조적 역량이 17배 더 크

예를 들어 미국 가정엔 ‘차고’가 하나

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시 말해 한 도

씩 다들 있지만 차고에서 창업을 하는

시의 창조역량은 인구가 늘어날수록 기

문화가 발달한 곳은 실리콘 밸리가 시 통’으로 얻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초다. 예술가들이 아틀리에에서 주변

고프리 웨스트 박사의 연구는 ‘아이

인구수가 늘어날수록 소통의 경우

에 있는 잡동사니들로 작품을 만들었던

를 낳으면 서울로 보내라’는 우리 옛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니 대도시

브리콜라주(Bricolage) 방식으로 과학

속담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최초의 연

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할 가능

기술자들이 이른바 ‘차고 혁신(Garage

구다.

성이 높다는 것이다.

Innovation)’이란 걸 이루게 됐다는 것

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왜 인구가 늘어날수록 도시

날마다 새로운 혁신이 만들어지는 이

의 창조적 역량은 급속도로 증가할까?

곳에선 옆 회사의 혁신적인 발명이 내

오늘 아침 우리가 잠시 생각해 봐야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창의적인 아이

회사에도 탁월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

할 질문은 ‘나는 과연 혁신의 공간에 살

디어는 세상과 고립된 개인의 능력으로

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혁신의 실

고 있는가?’ 하는 문제다. 나는 과연 혁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소

마리는 늘 엉뚱한 곳에 있다.

신의 실마리가 도처에 산재해 있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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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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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살고 있는가. 새로운 생각들이 끊

는 건 누구나 아는 평범한 상식이다. 언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81년 노벨 생

임없이 유입되고, 다른 분야 사람들과

어와 수리를 담당하는 좌뇌는 분석적인

리의학상을 받게 된다. 불명확했던 우

지적인 대화를 주고받고, 전 세계에서

사고를, 예술과 상상을 담당하는 우뇌

뇌의 기능을 사회적으로 제대로 인식

벌어지는 흥미로운 사건들을 모니터링

는 직관적인 사고를 처리한다. ‘잠자는

하게 된 게 80년대 무렵, 불과 30년 전

할 안테나를 가지고 있는가 말이다.

우뇌를 깨워라!’ 같은 자기 계발 구호도

얘기다.

나이가 들수록 나와 정치적인 세계

식상할 정도로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20세

관이 다른 사람, 경제적 계급이 다른 사

그러나 불과 50년 전, 아니 30년 전만

기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는 꽃거지

람, 미적 취향이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해도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와 크게 다르지 않다. 머릿속 지식을 활

것이 점점 불편해진다.

150년 전 프랑스의 외과의사 폴 브로

용해 궁금한 걸 해결해 주고, 상황을 분

어렸을 땐 친구의 가정 형편이 우정

카와 독일의 신경학자 카를 베르니케가

석해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며 밥벌이를

과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젊은 시절엔

좌뇌 측두엽에서 언어가 처리된다는 사

하는 많은 현대인은 피터 드러커가 말

나와 전혀 다른 역사관을 가진 친구와

실을 알게 된 후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

한 ‘지식노동자’들이다.

논쟁하는 걸 즐겼 다. 하지만 나이가 들

는 건 왼쪽 뇌라고 믿었다.

100년 전 사람들이 주로 몸을 써서

면, 경제적 형편이 다른 친구와는 점점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기능을 주로 좌

돈을 번 육체노동자들이었다면, 현대인

속내를 털어놓기 불편하고, 정치적 세계

뇌에서 담당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들은 소프트웨어를 지게처럼 짊어지고

관이 다르면 쉽게 대화가 싸움으로 번

‘심장이 왼쪽에 있듯이 뇌도 좌뇌가 중

좌뇌를 혹사시키며 살아가는 지식노동

진다.

요하다’는 테제가 상식이 돼버렸다.

자들인 것이다. 500원보다 조금 더 많 이 받을 뿐.

세계관, 경험, 지식의 범주, 관심사가

아이큐 검사도 대부분 좌뇌에 치중된

나와 전혀 다른 사람들과의 지적인 대

능력을 측정하는 도구이며, 학교에서

오늘 아침, 이 신문을 펼쳐 든 당신에

화는 내 삶을 더 풍성하게 하고, 나의

배우는 ‘절차적 학습과 기억’도 좌뇌를

게 묻는다. 당신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

세계를 확장시켜 준다. 그러니 나와 다

잘 써야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식이 전적으로 좌뇌에 의존하고 있는

른 세계에 살고 있는 이들과 끊임없이

좌뇌를 잘 발달시키고 제대로 쓸 줄

건 아닌지.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고, 데

교류하며 오늘 내가 고민하는 질문에

알아야 학교에서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이터를 분석하고 계산하며, 절차적 과

대한 혁신적인 답을 얻어야 한다. 나이

있으며 좋은 직장에 취직이 된다.

정에 숙달된 걸 직장생활의 노하우라 믿으며 살고 있다면, 당신은 좌뇌 노동

가 들수록 우리는 각별히 노력하지 않

특히나 교수, 의사나 법조인, 저널리

으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세상에 갇

스트 등 소위 전문가 집단은 좌뇌가 발

히게 된다.

달한, 그리고 그것을 잘 활용하는 사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우뇌를 잘 사

나의 뇌에선 날마다 실리콘 밸리 같

들이다. 현대 사회는 ‘인간의 지적 능력

용해야 하는 이유가 성공하기 위해서거

은 지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가? 도시

은 곧 좌뇌의 능력’이라고 믿는 좌경 사

나 살아남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에 살고 있지만 내 삶의 영역은 혹시 작

회인 것이다.

자다.

양쪽 뇌를 다 잘 사용하는 삶이 훨

은 마을 수준은 아닐까 내성해 볼 일이

1950~60년대에 들어서면서 시카고

씬 더 짜릿하고, 유쾌하고, 멋지기 때문

다. 오늘은 점심 같이 먹을 친구를 바꿔

대 로저 스페리 교수는 간질환자의 뇌

이다. 나무를 섬세하게 보되 그렇다고

보시길.

를 좌우로 절개해 우뇌도 좌뇌 못지않

숲을 보는 데 소홀하지 않는 삶, 논리와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분석에 능하되 직관과 상상을 더해 균

오른쪽 뇌도 일하고 있나 좌뇌와 우뇌가 기능이 서로 다르다

그는 좌뇌와 우뇌를 모두 적절히 활 용해야만 고등한 지적 활동을 완수할

형 잡힌 사고를 할 때 삶 자체가 창조적 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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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장시간 근로 개선과 업무몰입도 증진 우리나라 근로자의 근로시간이 세계에서 거의 제일 길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작년도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간 근로시간이 멕시코 다음으로 긴데, 무려 2090시간이나 된다. OECD국가 평균보다 무려 350여 시간이 길고, 미국에 비해서도 약 300시간, 독일에 비해서 무려 600여 시간이 길다고 한다.

을 주지 않는다는 노동과학적 근거에 의해 마련된 것이다.

어떤 정도인가. OECD국가 중 28위, OECD국가 평균의

그런데 이러한 장시간 근로가 만연하고 있으니 업무 집중

60%정도 된다고 한다. 작년도 ‘OECD경제정책보고서’에 따르

도가 낮아져 노동생산성이 낮고 산업재해가 엄청나게 많이

면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은 OECD 선진 17개국의 절반도 되지

발생하는 것이다.

러면 이렇게 장시간 근로하면서 우리의 노동생산성은

아니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갤럽이 전 세계 142개국 약 23만 명의 직장인을 상대로 조

일하는 시간이 길어 노동량은 많지만, 피로가 누적되어 노

사한 결과를 지난해 10월 발표한 ‘2011~2012 글로벌 업무현

동생산성은 낮은 것이다. 1원을 다투는 피 터지는 무한경쟁에

장 리포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업무몰입도는 11%라

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장시간근로 문화 개

고 한다.

선이 시급하다. 현실적인 입장에서 장시간노동 개선의 어려 움을 주장하는 내용이 일면의 타당성이 있고, 당장의 경제상

미국 근로자는 평균 30%, 글로벌기업 근로자의 평균이 63%라고 하니 과연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

황을 고려하면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장시간노

그런데 이런 먼 외국의 경우가 아니라도 우리나라 글로벌

동 개선은 노동운동의 첫 번째 과제이자 인간행복의 첫 번째

회계‧컨설팅 회사인 ‘언스트앤 한영’이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전제다. 바로 우리 모두가 바라는 행복하고 경쟁력 있는 일터

직장인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를 지난

를 만들어나가는 출발점이자 무엇보다 먼저 해결해나가야 할

해 4월 발표한 바 있다.

숙제이다. 이제 Hyper-Competition의 시대, 생산성과 부가가

점심시간까지 포함한 하루 직장생활 9시간 30분 가운데 1

치 증대가 아니면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는 시대에 이러한 장

시간 54분은 ‘동료와 잡담, 인터넷 검색, 메신저 대화’등 공적

시간 근로와 낮은 생산성으로 과연 우리 기업과 국민경제가

인 자신의 일과 전혀 무관한 일로 소비하고 있다고 한다. 또 2

성장하고 우리가 걸핏하면 부르짖는 ‘선진복지국가’가 가능하

시간 30분은 비효율적인 업무로 낭비한다고 한다. 즉 불분명

겠는가….

한 지시에 따른 중복작업, 불필요한 회의와 그 후유증 등…. 즉 하루 직장생활의 50% 가까이 되는 긴 근로시간은 업무

절실한 장시간 근로 개선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500인 이상 대기업을 근로감독한 결

집중과 효율적인 시간관리로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결론까지 나오게 된다.

과 90%가 장시간근로로 지적을 받았다고 한다. 연장근로, 휴 일근로 등이 거의 관행화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해야 업무몰입도 높이는가

세계 공통적인 ‘1일 8시간 기준 근로시간’은 근로자가 업무

우리는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개인을 비난하

에 집중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지장

기 십상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타워스왓슨’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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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게바우어 인사관리 총괄사장은 업무몰입도가 떨어지는

보편화된 시대에는 중장년의 경영자보다 젊은 Middle 관리자

직원을 탓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의 역할이 증대되고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현장의 중간

오히려 “회사가 직원들에게 영감을 주지 못한 점부터 자성

관리자가 경영자에게 현장근로자와 고객에 관한 정보와 업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직원들의 능력은 ‘회사 하기 나름’이

무개선 및 창의성 있는 제안을 전달하고, 자기가 관리하는 일

라는 것이다. 앞에서 든 조사결과처럼 기업의 효율적 업무만

선근로자에게는 경영정보를 상세히 전달하고 지휘하는 시스

줄여도 근로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

템이 돼야 한다.

그리고 근로자들은 기업이나 업무가 전망이 있다고 느끼게

우리나라 현장 근로자들의 설문조사에서도 현장 리더의

되어야 업무에 몰입하게 되고 자기가 잘 하는 일을 하게 되어

능력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나

야 신나게 일하는 법이다. 또 회사가 자신의 발전에 신경을 써

타났고, 소통능력을 가진 리더가 업무에 솔선수범해주기를

주고 투자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신나서 업무에 몰

바라는 것이 리더에 대한 바램의 1위로 나타났다.

입하게 된다. 그러면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근로자가 그것을 느끼 게 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바로 경영조직상 경영자보다

이제 경쟁력의 핵심기반이 종전의 장비나 시설 등 ‘물적자 본’에서 20세기 지식경제시대의 ‘인적자본’으로 변화되고 이 제 21세기에는 ‘사회적 자본’이 핵심기반이 되고 있다.

도 일상적으로 일선근로자를 리드하며 생산활동을 현장에서

사회적자본이란 ‘구성원이 서로 일하고 생존할 수 있도록

지휘하며 생산성향상의 책임을 수행하고 있는 ‘팀 리더’의 역

도와주는 능력’이라고 한다. 이 사회적 자본의 핵심은 바로 신

할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뢰이다.

일선 리더를 양성하고 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 들어야 한다.

신뢰는 바로 소통에서 비롯된다. 특히 경영정보의 공유가 그 바탕이 돼야 한다. 경영정보의 공유는 무엇보다 현장의 중 간관리자의 다양한 역할이 중심이 돼야 한다. 경영환경이나

제반 문제에 대한 답은 현장에 있다 지금 세계경제가 글로벌화 되고 산업구조나 정보화 기술 이 급변하고 있어 Hyper-Competition의 시대가 되었다고 한 다. 종전에 고객만족으로 표현되던 것이 고객만족 정도가 아 니라 이제 제품과 서비스제공에 0.1%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고 말한다. 이런 시대에 기업의 지속경영과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해서 는 그 어느 때보다 현장의 경쟁력 강화가 초미의 과제다. 그래 서 최근 경영학에서도 ‘Detail Management’가 각광을 받는 시대이다. 즉 이제는 현장 중간관리자의 적극적이고도 세심한 리더십 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지식경제 경영학의 대가인 일본의 노나카 교수는 지식경제 시대의 경영은 ‘Middle, Up-down Management’라고 한다.

기업의 경영실태에 대해 일선근로자가 이해할 수 있게 전달 하고 현장 생산활동의 애로나 개선의견에 대해서는 경영자‧ 고위관리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서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중요한 중간관리자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하는 조직적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중간관리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장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해나가는 것이 장시간 근로 개선의 바탕이 될 것이다.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문형남

정보화 기술의 발전과 인터넷을 통한 정보와 지식의 습득이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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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중독’ 유발하는 사회적 원인부터 고쳐라 ‘게임중독법’으로 불리는 게임산업 규제법안을 놓고 여야가 들썩이고 있다. 당론은 아니지만 새누리당은 게임중독에 빠진 어린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게이머와 게임업체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듯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지난 11월 11일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이 법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에 대한 오해와

어 정기국회 통과 가능성이 커졌지만, 게임업계가 반대 서명

진실’이라는 자신의 글에서 법안을 반대하는 넥슨, 엔씨소프

운동에 나섰다.

트, 네오위즈, 엔에치엔(NHN) 등 게임업계 선두기업들을 일

한 게임업체 대표는 국내서 (게임)사업하기 힘든 상황이라

일이 거명하며 “업계가 ‘게임산업에 대한 사망 선고’를 운운

며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극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맞서

하며 게이머를 선동하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학부모단체와 교육계, 종교계, 보건단체 등도 찬성 서명

그는 “국민 8명 중 한명이 각종 중독(마약·게임·도박·알코 올 등 이른바 4대 중독)에 걸려 있는 상황에서 아이를 키워

운동을 전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 이 확산되고 있다.

본 엄마 입장에서 도저히 게임중독을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게임업계 대표님들은 정말 중독에 이르러 일상생활까지 지 장 받는 아이들이 없다고 믿느냐”고 쏘아붙였다.

게임규제법안 찬반 극명히 갈려 게임산업은 1970년대 전자오락기부터 시작됐다. 빠른 속도

반면 같은 날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게임커뮤니티

로 달리는 오토바이나 차가 앞차와 가장자리 장애물을 피해

(루리웹)에 올린 글을 통해 신 의원이 발의한 게임중독법에

가장 오래 달려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최초의 전자오락 형태

대해 “게임을 마약과 동일시하고 그 수준의 규제를 하겠다는

였다. 이후 갤러그, 스타크래프트 등이 뒤를 이었다.

것은 기본적으로 법리에 맞지 않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대체로 1990년대 이전엔 전자오락게임이 순발력을 좋게 하

전 원내대표는 이 글에서 “게임산업은 박근혜 정권도 공약

고 지능도 발달시킬 수 있다고 믿기까지 했다. 부모들의 걱정

한 ‘글로벌 5대 킬러 콘텐츠’로 육성해야 할 한국의 유망한 콘

은 단지 돈과 시간을 게임에 많이 뺏긴다는 수준이었지 마약

텐츠산업”이라며 “겉으로는 육성을 말하면서 실제 규제의 칼

중독처럼 정말 병적으로 중독된다고는 보지 않았던 것 같다.

을 꺼내드는 ‘꼰대적 발상’으로 인해 세대간 갈등으로 이어지 는 건 아닌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컴퓨터 단말기(퍼스널 또는 노트북) 중심의 게임이 확산되고 내용의 폭력성이 더해지면서 밤새도록 자지 않고,

이로 인해 신 의원은 게이머와 게임업체로부터 신랄한 비

부모 몰래 이불을 뒤집어쓴 채 게임을 하고, 방학이면 책과

만에 직면해 있다. 게임규제를 반대하는 서명자가 수 십만명

식음을 전폐하고, 그것도 몇날 며칠을 게임에 몰입하는 광란

에 이르고 신 의원의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의 게임족들이 생겨났다.

지난 4월 신 의원은 국무총리 소속 ‘국가중독관리위원회’

이후 게임의 폐해를 논하는 많은 의학자들의 연구논문이

를 신설, 4대 중독의 관리체계를 일원화함으로써 예방·관리

나왔다. 매일 2시간 30분 이상 인터넷게임을 하는 게임 과다

활동을 강화하는 내용을 법안에 담았다. 새누리당은 황우여

사용자는 마약중독자와 유사하게 대뇌 특정 영역이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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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쾌락을 지나치게 추구하며 중독 에 취약한 성질을 가졌다는 게 대표적인 의학이론이다.

이 될 수 있다. 도박이나 게임도 그렇다. 친지나 친구끼리 하는 소액 화투

게임중독이 마약중독처럼 도파민이라는 쾌감을 자극하는

나 포커놀이도 그럴지 모른다. 하지만 술이고 담배고 게임이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불러오고 중독의 강도가 강할수록

고 도박이고 한번 빠진 사람에겐 ‘적당히’가 잘 안 된다는 게

원하는 쾌감의 수준도 높아져 일단 시작하면 결코 멈출 수

문제다.

없는 갈망이 강해진다는 설명도 있다. 게임중독이 심해지면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 피질이 손

게임폐해 실체 파악하고 해결책 내야

상돼 참을성이 떨어진다. 툭하면 화내고, 생각하기 싫어해서

게임산업은 청소년의 피해 위에서 큰 것은 틀림없다. 게임

행동이 산만해지고 학습부진으로 이어지는 ADHD(주의력결

중독이나 게임과몰입이 나타내는 일관된 추세는 가난할수

핍과잉행동장애)에 빠질 수도 있다. 이는 공격적인 행동과 폭

록, 시골일수록, 지능지수(IQ)가 낮을수록, 다문화가정의 자녀

력성으로 이어져 ‘왕따’나 ‘학교폭력’, ‘범죄성향’으로 미칠 수

일수록 게임에 몰입하는 청소년이 많다는 것이다. 또 게임에

도 있다.

몰입하는 청소년의 20~30%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적당히’조절이 안 되는 게‘중독’ 게임을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연간 10만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연 매출액이 8조8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한국이

사실 정치권이고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고 게임의 폐해를 몰라 이런 논란이 빚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결국 이런 모 든 게 ‘가치판단’의 문제다.

게임 수출로 번 돈이 2조8000억원이라니 대단하다. 전체 콘

청소년의 건강권과 학습권 보호, 게임산업 육성 및 국익

텐츠 수출액의 57%가 게임에서 나오니 미래 성장동력 산업

증진을 조화시킬 묘안을 뭘까. 귀가 후 홀로 집에 보내는 맞

임은 부인할 수 없다.

벌이부부의 자녀들이, 학원으로 떠밀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하지만 우리국민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게임산업 육성해 남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덜 의지하도록 부모의 온

의 나라 국민의 심신을 황폐하게 해도 된다는 ‘애국적 발상’

정, 자기주도적 학습습관 형성, 운동 등 취미활동 장려를 통

이 무섭기도 하다.

해 적극성과 능동성의 배양할 수 있도록 전 사회가 나서야

한편으로는 ‘게임중독법’ 입법 영향으로 국민감정에 부담 을 느낀 CJ그룹이 공을 들이는 엔터테인먼트사업 중 핵심인

한다. 이런 노력이 선행된 후에 게임업체에게 수익금의 일부 를 중독자 치료에 기부하라고 사회가 요구하는 게 맞다.

게임사업체(CJ게임즈, CJ E&M)를 매각키로 했다는 관측성

게임중독법이 나오게 된 것은 게임의 폐해에 대한 낮은 인

기사를 보면 기업의 입장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민정서

식 때문일 것이다. 폐해의 실체를 잘 알고 청소년들이 왜 게임

법’에 휘둘려 뜻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하는 아픔

에 매달리게 되는지 원인을 찾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내놔

이 이해가 가기도 한다.

야 하는 시점이다.

게임은 선용하면 저렴한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 될 수 있고 정신질환도 치료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정신노화 지 연이나 학습에 도움되는 게임에 대해 공공보조금으로 구매 자에게 할인혜택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선용이 어디 쉬운가. 대마초 애호가들은 헤로인이 나 필로폰, 모르핀과 달리 대마초는 탐닉성, 금단증상이 덜하 니 마약에서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마초도 선용하면 마약이 아니면서도, 담배보다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수단

He Is... - 前 한국경제신문 의학담당 기자 - 강원대 약학박사 과정 수료 - 대한약학회 홍보간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홍보이사 -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 ‘환자의 눈으로 쓴 약이야기’등 저술 -‘중외언론인상’ ‘위암알림이상’등 수상

정종호 정종호헬스콘텐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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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규열의 비즈니스 휴머니티

행복하고 따뜻한 경영을 ‘격려’로 부터 ‘세렌디피티(Serendipity)’ 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 보면‘뜻밖의 발견이나 발명’ 이라고 풀이 되어 있다. 페니실린이나 다이너마이트, 만유인력의 법칙은 우연한 기회가 가져다 준 역사적인 산물이며, 포스트잇, 전자렌지,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톡 등은 뜻밖의 아이디어로 얻게 된 기업 경영의 결과물이다.

격려는 긍정적 행동의 동기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격려’를 아끼지 않는 기

이런 거짓된 정보는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놀랍게도

업 문화다. 즉 그들은 이미 ‘세렌디피티’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몇분뒤에 드라마틱한 현상이 나타났다. 리더였던 사람은 일행

갖추고 있었다. ‘우연’은 더 이상 뜻밖의 행운이 아니다. 무수한

의 눈치를 보기 시작하더니 슬금슬금 뒤처졌고 맨 뒤에서 힘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는 도전, 그리고 아낌없는 격려가 있을

겹게 쫒아 가던 사람이 자신감을 보이며 앞으로 나서기 시작

때 필연이 될 수 있다.

했다. ‘격려’가 긍정적인 행동의 변화를 준 동기가 되었기 때문

런데 뜻밖의 발견으로부터 성공한 기업들에게는 한가지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기업에서는 한해동안의 경영 목 표와 전략을 세우며 여러가지 지표를 정하여 어떻게 목표를 관리하고 합리적으로 성과를 측정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기업 경영에서 목표수준을 능가하는 최고의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결과에만 초점을

이다. 그런데 잘못된 칭찬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실험을 내 보낸 방송도 있었다. 대상자를 두 그룹으 로 나누어 10분 동안 최대한 많은 단어를 암기하게 하고 답안 을 칠판에 적게 하는 실험이었다.

둔 성과 일변도의 기업문화는 오히려 조직을 황폐화시키고 부

첫 번째 그룹이 칠판에 답을 적을 때쯤 감독관은 ‘정말 대단

서 이기주의에 빠지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

하다. 최고야. 똑똑하다’라며 결과에 대한 칭찬을 쏟아 내기 시

다. 모방송국에서 대학생들을 출연시켜 길을 찾게 하는 특별

작하더니, 잠깐 다녀오겠다며 손에 든 답안지를 책상위에 두고

기획 방송을 했는데 생소한 지방 도시에 여섯 명의 대학생을

방을 나가 버렸다. 한편, 두 번째 그룹이 답을 적을 때에는 ‘짧

내려 두고 스마트폰과 지도도 없이 주어진 시간 내에 목표 장

은 시간인데도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과정에 대한 격려를 하

소를 찾게 하는 실험 프로그램이었다.

며 똑같은 방법으로 방을 나갔다.

처음에는 막연해 하기도 하고 서로 의견 충돌도 보이더니 얼

그 결과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결과를 칭찬받은 사람의 대

마 지나지 않아 자연스럽게 리더가 생기고 뒤처지는 사람도

부분은 두고 간 답안지를 훔쳐봤지만 과정에 대해 격려 받은

나왔다.

사람의 70%는 답을 보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모두가 지쳐갈 때 쯤 PD가 제일 앞에 선 리더에

칭찬은 사탕보다 달콤하지만 잘못된 칭찬은 독보다 해롭다.

게 ‘몰래 호감도 조사를 했는데, 당신이 꼴찌’라는 거짓 정보를

조직에서 리더가 어떤 사람의 재능만을 칭찬한다면 그 사람은

준다. 그러자 리더는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지만 곧 평정심을

매순간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고 성과만

되찾고 ‘제가 인기가 좀 없긴 하죠’라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을 칭찬한다면 오직 목표달성을 위한 수단과 방법만 생각하게

반대로 불만이 많고 가장 뒤처진 사람에게는 ‘호감도 조사 에서 1등을 했다’는 거짓 정보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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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것이다. 따라서 어떤 것을 잘했는지를 살피기 전에 어려움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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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잘했

로 쓴다. 즉, ‘몸을 기울여 상대방의 말을 듣는 일’로 풀이 할 수

다’라는 칭찬보다는 ‘잘할 수 있다’라는 격려가 더 중요하고 기

있다. 리더가 적극적으로 들을 때 비로소 격려가 시작된다.

업 경영에서는 결과에 대한 보상과 함께 과정에 대한 격려는

넷째, ‘상대에 맞게 격려하라’. 부하직원이 격려 받는다는 느

종업원이 더 큰 힘을 낼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다. 그 동기가

낌을 주려면 진심으로 그를 알아야 한다. 무엇을 좋아하고 싫

바로 기대하지 않았던 발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조직력의 원

어하는지, 소심하고 위축되는 성격은 아닌지, 어떤 정서를 갖고

천이다.

있는지 등등을 모르는 체 격려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고 오 히려 상처까지 줄 수도 있다.

잘못된 칭찬은 독보다 해로워

다섯째, ‘구체적으로 격려하라’. 격려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

업무 성과가 낮은 리더와 높은 리더를 구별 짓는 요소는 무

지 조직에게 하는 것이 아니다. ‘이번에 영업팀의 많은 고생과

엇일까. 사람들은 흔히 강력한 통제력 및 관리 능력일 것이라

노력으로…’ 라는 말은 격려가 아니다. 부득이하게 팀 전체를

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의 크리에이티브 리더십센터에서 실

격려해야 할 경우라면 팀원 전체의 이름을 불러 줘야 한다.

시한 조사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여섯째, ‘함께 축하하라’. 격려는 축하 파티이자 페스티벌이

리더의 역량을 구분하는 단 한 가지는 바로 높은 애정지수

다. 또, 축하는 조직문화의 필수 요소이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였다. 부하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 냉정한 보스보다는 직원

소중한 촉매제이다.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들과 친밀하고 감정과 생각을 교감하는데 익숙한 개방형 리더

해야 한다.

일수록 업무 성과도 더 높게 나타났다. 또 한가지 분명한 점은

일곱번째, ‘먼저 모범을 보여라’. 리더는 조직 문화를 형성하

리더로 부터 ‘격려’ 받으며 일하는 직원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는 큰 구심점이다. 모든 것의 시작은 리더의 행동이고 신뢰감

자존감과 자부심이 높아지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긴다는 것

의 형성이다. 그럴 때 조직 구성원들은 리더를 본받고 싶어한

이다.

다. 격려하는 조직 문화, 바로 리더로 부터 시작된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격려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제임스 M.쿠세스의 ‘격려의 힘’에는 격려하는 방법에 대해 다음의 7가지 요소로 정리했다. 첫째, ‘명확한 목표와 기준을 세워라’이다. 개인이나 조직의 가치와 목표 기준은 제각기 다르다. 특성과 능력에 맞추어 적 절한 목표가 배분되어야 한다. 이때, 리더가 조직 구성원의 목 표를 세워 주기보다 스스로 목표를 수립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최고가 아닌 최상을 기대하라’. 컬럼비아 대학교의 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새해 벽두부터 늘 그랬 듯이 경기가 안 풀린다는 말만 들린다. 더구나 지난해 12월에 는 통상 임금의 해석에 대한 대법원 판결로 우리나라 경영 환 경이 출렁이고 있다. 더 받으려는 자와 덜 주려는 자와의 미묘 한 신경전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2014년은 갑오년, 말의 해이다. 야생마를 길들이는 것은 채 찍이 아닌 진심어린 ‘격려’다. 올 한 해 서로 격려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따뜻하고 행복한 경영 분위기를 기대해 본다.

버트 머튼교수는 ‘자기충족 예언’이라는 연구에서 누군가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견할 경우, 그 기대감이 그 사람의 행

He Is...

동을 변화시킨다고 했다. 스스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

- 삼성그룹 인력개발원

만이 성공할 수 있으며 이러한 믿음에 불씨의 역할을 하는 것

- 삼성자동차 인사부문

이 바로 격려이다. 최고의 결과물을 기다리기 보다는 최상의

- 벤처기업 (주)솔브레인 경영

노력을 위한 격려가 필요하다.

- 프리스비 파트너스 대표컨설턴트

셋째, ‘관심을 기울여라’. 격려는 관심에서 나오고 관심은 ‘경

이규열

청’에서 비롯된다. 경청은 한자로, 기울일 경(傾), 들을 청(聽)으

스마트인사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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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구자승의 디자인 경영

새로운 패러다임 적용 필요한 인사제도 倒行逆施(도행역시)라는 말이 있다. 도리에 벗어난 일을 하거나 억지로 행함을 일컫는 말이다. 초나라 오자서는 아버지와 형제 가 초평왕에 살해되자 오나라로 도망쳐 오왕 합려의 신하가 됐다. 이후 세력을 키워 초나라를 공격해 원수를 갚고자 죽은 초 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채찍으로 300차례 내리쳤다. 소식을 들은 친구 신포서는 오자서를 질책했으나 오자서는“이미 날이 저물었고 갈 길은 멀어서 도리에 어긋나는 줄 알지만 부득이하게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고 말한 데서 유래됐다.

014년을 새로이 맞이하면서 지난 시절을 회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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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소 하는 것이 더 이상은 낯선 풍경이 아닌 것도 이미 오래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직장에 입사했을 때이다. 두 달간의

된 일이다. 이러한 근무 환경 물리적 변화는 조직문화에 새로운

신입사원 교육을 마치고 해당부서 배치를 받아 처음 근무를 시

패러다임을 형성했다. 점진적으로 보고체계, 결재과정, 실행방법

작하던 날은 군대에서 처음 자대 배치를 받았을 때와 그리 다르

등에 대한 흐름이 바뀌었고 이것은 조직문화가 가지고 있는 연

지 않은 느낌이었던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공서열, 임금체계, 정년 등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저 멀리 느껴진 창가에 부장님을 중심으로 펼쳐진 좌, 우 그리

어쩌면 기술의 발달이 오랫동안 반복과 경험을 통해 보유하고

고 중앙에 팀장, 그리고 차례차례 놓인 하늘같은 선배들의 책상

있는 관록을 가진 많은 유경험자 들을 일찍 회사에서 퇴직하도

들을 끝으로 자리를 배치 받아 앉았을 때에 기억은 많은 시간이

록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흐른 지금도 생생하기만 하다. 그런데 부서를 차지하고 있는 끝자리에 오래 전부터 앉아 있

IT발달 조직문화 변화 가져와

던 사환 한 명이 있었다. 그 사환 자리에는 지금 생각하면 너무

기업들은 매년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하는 광고를 대대적

커서 책상에 놓기도 어려울 것 만 같은 386으로 보이는 컴퓨터

으로 내 놓고 있다. 요즘 같은 연말, 연초는 각 회사별로 공채를

가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하는 시즌이기도 하다.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은 회사의 사활을

그 사환은 부장님뿐만 아니라 선배들은 물론이고 갓 입사한

걸고 인재 채용에 앞장을 서는 것도 기업이 인재에 중요성을 알

신입사원인 내가 요청하는 문서의 작성을 워드프로세스를 이용

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을 돌며 기업설명회를 갖기

해 작업을 해 주기도 하고 결재서류나 발주서, 신청서 등을 작성

도 하고 정책적으로 산학협동이나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인

하기도 하는 일을 비롯한 많은 직간접적인 업무를 지원해 주고

재를 발굴해 채용하기도 한다. 어떤 기업은 인재채용의 다변화와

있었다. 때문에 부서 내에 모든 직원들은 그 사환에게 빠른 업무

더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학력이나 출신에 제한을 두지 않

처리를 마무리 짓기 위해 개인적으로 부탁을 하는 경우도 있었

는 상당히 열려 있는 인사채용 조건을 걸고 모집을 하기도 한다.

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근무 환경이었지만 그때의 모습으로

이 모든 것이 기업의 성패가 사람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

지금의 근무 환경을 바라본다면 어떨까. 물론 그때와는 비교조

런데 우리는 여기서 인력채용의 방식이 과연 혁신적인 방향으로

차 할 수 없는 첨단의 IT환경으로 모든 업무를 일순간에 처리할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수 있을 만큼 빨라지고 전문화 되었다.

매년 새로이 배출 되는 인원들이 기업의 신입사원으로 채용

그러한 첨단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근무환경이 빠르게 변해

되어 일정기간 경력을 통해 각 영역에서 경력직원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겪으며 나이가 있던 선배들이 상당히 어려워했던

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한 회사가 숙련된 경력직원을 만

모습들을 기억하게 된다. 오히려 이제는 머리가 희끗한 선배들

들어 내기까지는 많은 기회비용과 시간에 대한 투자, 지속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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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경력직원 들의 관리비용에 따른 부담

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시대가 오며 채용을 하는 기업이나 지원

이나 저 효율성 등으로 정년을 채우지 못 하고 조기퇴직을 하는

을 하는 당사자 모두가 단순한 프레임에 갇혀 있지는 않은가 반

경우가 다반사인 것이 우리 기업문화의 현실이다.

문 해 본다. 이제 우리는 인사채용에 있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

과연 이러한 인력시장에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방법의 구조

을 상상해 보면 어떨까. 사업의 성공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인력,

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는 모든 부분에 혁신을 강조하

이러한 인력을 구하기 위해 하는 업무인 인사 업무가 기존에 시

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인력의 채용과 선발, 유지 관

각을 벗어나 새로운 기준을 설정해 보는 것도 판매나 마케팅이

리에 있어서 그렇게 혁신적이지는 못 한 것 같다. 이는 다른 부분

시대에 따라 방법을 달리 하는 것처럼 충분히 당위성과 명분을

과 달리 객관적 기준에 대한 잣대를 적용하기 어렵고 고정관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에 탈피를 못한 이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주유소나 편의점 판매대에서 인력에 대한 혁신이 먼저 이루어

우리는 주변에 퇴직 후 제2의 인생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

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며 과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방식에는 한

는 시니어들을 자주 보게 된다. 이러한 시니어 층은 우리 시대에

계가 없는지 함께 고민을 나누어야 할 때라고 본다. 이것은 내가

게 주어진 새로운 경쟁력이라고 판단된다.

오늘도 주유를 하고 작은 사이드 미러로 보이는 시니어사원의

그들이 가지고 있는 충분한 경험, 경험을 통해 쌓아온 연륜 그

미소를 보며 더욱 깊이 생각에 빠지는 이유일 것이다.

리고 오랜 사회생활을 통한 사회성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숨겨진

세계적으로 저명한 작가인 미국의 다니엘 핑크는 지난 2007년

보물과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들에게서 찾아 볼 수 있는 가장

부터 9~6시까지 일하는 전통적인 근로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큰 강점은 겸손한 마음으로 세상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서 향후 원하는 시각, 원하는 장소에서 나에게 편리한 다양한 기 기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자유스럽게 일하는 ‘프리 에이전트’의

이 시대 숨겨진 보물‘시니어’

등장을 알렸다. 다니엘 핑크 자신도 본인의 업무 스타일과 근무

최근 우리 사회에 많은 사회적 이슈들이 있지만 가장 큰 사회

시간을 정하면서 과거의 근로자가 아닌 새로운 유형의 지식 근

적 이슈 중에 하나는 취업과 채용 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

로자의 형태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무려 십 여 곳이

게도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는 만족스럽게 뽑을 인력이 부족하

넘는 직장에서 ‘월급’을 받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서적이 큰 화

다는 인사담당자의 이야기와 만족스러운 좋은 직장이 없다는 입

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지원자들의 이야기들이다. 이러한 문제에 관해선 이제 바라보

2014년 새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철저한 고민과 함께 한

는 시각과 관념의 스펙트럼을 넓혀야 할 때다. 어쩌면 우리 기업

국의 근로자들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

문화에 순리라고 여겨졌던 연공서열이 파괴 된 것도 더 이상은

새롭고 활기찬 희망을 논의하는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기업과 근

순리를 거슬러 올라간 게 아닌 것처럼 기업이 신입사원 채용에

로자들에게 열띤 구호를 보탠다. ‘힘내라 대한민국’!

있어서 대졸 예정자라는 젊은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더 이상 순리가 아닌 때가 오고 있다고 본다. 사회 초년병이던 시절 현장근무를 나가서 현장에서 만난 기능 공들이 가지고 있던 본인 분야에 대한 자부심과 고집을 보며 그

He Is... - 크리에티브 디렉터/컨텐츠 디자이너 -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산업디자인과 졸업 - 건국대, 동국대 출강

들에게서 보았던 강한 프로정신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정말

- 삼성물산

고집스러울 만큼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으며 현장에서 일했지

- 0211PLANNING 소장

만 그들에게는 그 만큼에 열정과 장인정신이 있었다. 그것은 단

구자승

순한 고집이나 곤조와는 다른 그 무엇이었다. 최근 연봉이 개개

NLS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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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전형구의 독서경영

실천하는 사람만이 성공한다 저자 : 백금기

출판사 : 보는소리

터 당장 자신의 생각이나 습관을 바꾸면 된다.

공은 바로 ‘자신’이라는 점

고 꾸준하게 전진해 나아가면 자기만의 좋은 습관이 생긴다.

책은 저자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주인

물론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인생의 목표를 정하

에서 사회에서 당당한 주

습관은 곧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멋진 습관과

역으로 살아가기 위해 반

멋진 학습이 함께 한다면 인생은 무조건 바뀌게 되어 있다.

드시 필요한 실천력을 강

그래서 공부는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조하고 있다.

인생 공부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을 지 켜보고 대화를 나누면서 한 번뿐인 인생을 너무나 우왕좌왕하는 삶을 살아

후회스런 삶을 미리미리 예방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공 부하는 것이고 공부로 인하여 선택의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단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을 후회 하지 않으려고 죽기 전까지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다.

가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심정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성실은 노력하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

저자는 한번밖에 없는 소중한 인생 여정을 후회 없이 살아

다는 것이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강의도 듣고 책도 보면

가기 위해 매일 자신과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켜가고 있다. 100% 경험하고 실천한 저자의 성공 노하우를 만날 수 있 을 것이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

서 자신을 철저하게 비교 분석한다면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핵심 메시지

서는 ‘성공 자는 영향력’이라는 주제로 ‘성실’, ‘언행일치’, ‘긍정 의 힘’, ‘선견력’ 그리고 ‘유능’을 이야기하고 있다. 2장은 ‘동기부여’라는 주제로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좋은

실천하지 않는 삶은 한 곳에 고여 있는 썩은 물과 같다.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꾸준하게 전진할 수 있는 자기만의 좋은 습관을 반드시 만들어 야‘성공’ 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습관을 만들어라’, ‘실패에 감사해라’, ‘독서를 생활화 하여라’

하지만 이 열매를 많은 사람들은 먹지 못하고 먹는 것을 보면서 부러워

는 네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하기만 한다. 바로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성공하겠

3장은 ‘실천이 답이다’라는 주제에 대하여 ‘목표관리’, ‘시간

다는 생각을 갖고 도전을 하다가도 얼마가지 못해 중도에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 이유를 가만히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계획

관리’, ‘인맥관리’, ‘재정관리’, ‘건강관리’, ‘이미지관리’, ‘멘토’,

은 세우되 그것을 그대로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즉, 실천력의 부족하기

‘사회공헌’ 등 여덟 가지의 시스템을 갖출 것을 강조하고 있다.

때문이다.‘실천’,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하나씩 실천하면서 그게 몸에

마지막 4장은 ‘자기만의 시스템’이란 주제에 대하여 ‘꾸준 함이 답이다’, ‘자신을 팔아라’, ‘원하는 인생이 된다’ 등 세 가 지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 인생은 절대로 후회 하지 않아야 한다. 혹시라도 후회할 것 같으면 미연에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면 책을 통해서 스스로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지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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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하고 있다. 습관화가 되는 사람만이 성공을 한다. 입으로 아무리 얘 기를 해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은 아무런 소용이 없고 성공할 수 없다. 따라서 성공은 곧 실천하는 사람의 결과물이고 모든 성공 자는 결국 실천을 해온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것 하나부터 실행에 옮기기를 권하고 싶다. 커다란 바위에 구멍을 뚫는 것은 큰 못도 아니요, 정도 아니다. 단지 작은 한 방울 한 방울 떨 어지는 물방울이다.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이 결국은 바위에 구멍을

그 방법으로는 먼저 간 사람들의 강의를 듣는다던지 아니

120

착 달라붙게 하는 것을 우리는 영어로‘h a b i t u a t i o n , 습관화’ 라고

낸다는 ‘점적천석(點滴穿石)’ 의 교훈을 명심하면서 지금 당장 작은 것부 터 실천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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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저자 : 정연식

출판사 : 리더스북

구나 ‘어떻게 하면 좀

시간 및 정보관리, 협상하기, 문제해결하기, 프레젠테이션하기

더 여유롭게 살 수 있

등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을까?’를 고민할 것이다. 직

3장에서는 인생 경영의 ‘평가’를 인간관계라는 기준에서 다루

장을 다니는 것도, 돈을 모

고 있다. 저자는 인생 경영의 평가는 내가 아닌, 내 주변의 소중

으는 것도 결국은 여유롭고

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직장에서 만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다.

는 사람뿐만 아니라 부모, 배우자, 자녀에게까지 인정받는 ‘행복

이 때 말하는 여유와 행

한 인생 경영’이 우리의 인생을 평가할 유일한 잣대라는 것이다.

복, 즉 성공은 비단 물질적

특히 각 장마다 ‘Self-Checking’이 있어 점수를 매겨봄으로

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써 현재 내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깨달음에 머무

아니다. 바로 다른 사람이

르지 않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는 ‘Action Note’가 있어 본격적인

아닌 진정한 나 자신이 되

실행에 대한 부담을 덜게 해준다. 여기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

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꿈꾸고 이뤄가며 소중한 일을 하는

는 우화나 세계적인 기업, 유명인들의 사례들은 일목요연하게

것을 말하는 것이다.

풀어나가는 저자의 조언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갈기 위해선 인생도 기 업을 경영하듯이 경영해야 된다는 내용으로 특히나 인생경영 을 하는데 있어서 ‘자기중심’으로 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책이다. 여기서 얘기하는 자기중심은 어린아이들의 자기

핵심 메시지 제목에 있는‘자기중심’ 이란 단어는 개인주의 혹은 이기주의적인 자 기중심이 아닌 나만의 미션을 발견하고 실행하여 나의 모든 미래는 나 자신이 만든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만의 미션을 발

중심성과는 다른 것으로 군중의 북소리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

견하여 기쁨을 누리고, 미션 실행과정에서 하루하루 성공을 경험하

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기중심이라는 의미이다.

고, 주위사람들로부터 새로운 인정과 사랑을 받게 된다면 인생을 성

또한 돈이나 명예, 권력과 같은 표피적인 기준이 아니라, 행복

공적으로 경영하는 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특히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데, 자신을 평가하는 건 자기 자신이

과 사랑 그리고 지혜를 탐구하는 철학이 있는 자기중심을 의미

아니라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한다. 저자는 이런 자기중심을 미션(mission)이라 말하고 있다.

서 가정에서부터 자기중심의 인생경영을 해야 할 것이다. 인생을 경

이 책은 모두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기업 경 영의 모듈인 ‘계획(plan)-실행(do)-평가(see)’라는 구조를 활용 해 자기중심의 인생 경영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1장에서는 인생을 어떻게 ‘계획’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 고 있다. 우선 인생 경영의 출발지의 핵심 중 핵심인 당신 자신 을 재발견하고 당신 인생의 재 정의를 내려야 하는데 저자는 이를 ‘미션 발견’이라고 했다. 2장에서는 미션의 ‘실행’ 방법을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해 성공

영한다는 새로운 발상의 이 책을 통해 2030 젊은 직장인들은 잊어 버렸던 자신만의 꿈과 비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줄 수 있을 것이다.

저서...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한 경영자들이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경영관리 혹은 업무 처리

전형구

프로세스를 활용했다. 그 방법에는 전략관리, 목표관리, 그리고

강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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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00대 주식부호

2013년 12월 20일 종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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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총액(억원)

나 이

성 별

1

이건희

72

M

삼성전자 회장

114,904.7 119,775.3 -4.07 -4,870.6

51

2

정몽구

76

M

현대차그룹 회장

66,492.5 66,819.5 -0.49 -326.9

52

3

정의선

44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9,997.9 30,289.5 -0.96 -291.6

53

조희원

47

F

2,957.0

2,291.8 29.02

4

서경배

51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6,160.2 28,470.3 -8.11 -2,310.1

54

천종윤

57

M 씨젠 대표이사

2,905.9

3,036.3 -4.30 -130.5

회사/소속/관계

2013.12.20 2013.1.3

증감률 증감액 (%) (억원)

5

최태원

54

M

SK 회장

24,732.8 19,885.9 24.37 4,846.9

6

정몽준

63

M

국회의원

19,448.8

19,178.7

1.41

270.1

순 위

평가총액(억원)

성명

나 이

성 별

이복영

67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998.6

3,066.8 -2.23

박관호

42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2,958.2

4,166.1 -28.99 -1,207.9

성명

회사/소속/관계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013.12.20 2013.1.3

증감률 증감액 (%) (억원) -68.3 665.2

55

정몽열

50

M KCC건설 사장

2,864.8

2,053.8 39.49

56

박철완

3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803.0

4,196.5 -33.20 -1,393.4

811.0

7

신동빈

59

M

롯데그룹 회장

19,340.6 18,475.6

4.68

864.9

57

장세환

34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737.0

2,398.0 14.14

339.0

8

신동주

60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8,120.7

17,720.0

2.26

400.7

58

이화영

63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697.7

2,427.1 11.15

270.6

9

이명희

71

F

신세계그룹 회장

17,027.8

15,183.8 12.14 1,844.0

59

조현준

46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2,619.6

2,448.3

171.3

10

홍라희

69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5,455.4

17,069.2 -9.45 -1,613.8

60

조창걸

75

M 한샘 회장

2,592.4

1,012.0 156.16 1,580.4

7.00

11

정용진

46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3,484.6 12,989.4

495.2

61

최재호

53

M 무학 대표이사

2,538.7

1,819.4 39.54

719.3

12

이재현

54

M

CJ그룹 회장

13,372.7 15,788.5 -15.30 -2,415.8

62

정유경

42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499.3

2,228.9 12.13

270.4

13

조양래

77

M

한국타이어 회장

13,250.5 10,270.6 29.01 2,979.9

63

허재명

43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499.2

2,265.3 10.33

233.9

14

이재용

46

M

삼성전자부회장

11,992.6 13,244.8 -9.45 -1,252.2

64

정상영

78

M KCC그룹 명예회장

2,491.8

1,674.2 48.83

817.6

15

이해진

47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1,928.4

5,085.3 134.57 6,843.2

65

이기형

51

M 인터파크 회장

2,432.9

1,549.2 57.04

883.7

16

구본무

69

M

LG그룹 회장

11,904.9 13,006.6 -8.47 -1,101.8

66

정지완

58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429.5

2,621.1 -7.31 -191.6 1,342.0 80.60 1,081.7

3.81

17

이준호

50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9,605.6

4,095.0 134.57 5,510.6

67

임성기

74

M 한미약품 회장

2,423.7

18

정몽진

54

M

KCC 대표이사 회장

8,604.1

5,642.6 52.48 2,961.4

68

조석래

79

M 효성그룹 회장

2,403.1

2,709.3 -11.30 -306.2

19

구본준

63

M

LG전자 부회장

8,583.2

9,492.8 -9.58 -909.6

69

함태호

84

M 오뚜기 전 회장

2,358.6

1,335.2 76.65 1,023.4

20

정지선

42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8,365.0

8,491.2 -1.49 -126.1

70

강호찬

43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314.0

2,439.7 -5.16 -125.8

21

이화경

58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7,839.8

9,372.1 -16.35 -1,532.2

71

정몽규

52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259.7

2,249.4

0.46

10.3

22

담철곤

59

M

오리온그룹 회장

6,981.9

8,345.9 -16.34 -1,364.0

72

조희경

48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2,251.9

1,745.3 29.02

506.6

23

최기원

50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6,825.0

5,486.3 24.40 1,338.8

73

허용수

46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180.4

2,930.1 -25.58 -749.7

24

김준일

62

M

락앤락 회장

6,547.6

6,881.5 -4.85 -333.9

74

신영자

72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152.9

2,072.9

3.86

80.0

25

김승연

62

M

한화그룹 회장

6,409.2

5,882.9

75

이태성

36

M 세아홀딩스 상무(故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장남)

2,147.2

1,191.2 80.26

956.0

8.95

526.3

26

채진영

67

M

화풍집단지주 대표

6,181.6

7,524.4 -17.85 -1,342.8

76

조현상

43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2,140.8

2,179.7 -1.79

-39.0

27

정몽윤

59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177.4

6,235.9 -0.94

-58.5

77

이호진

52

M 전 태광그룹 회장

2,127.8

1,717.8 23.87

410.0

28

조현범

42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918.5

4,623.3 28.01 1,295.2

78

이민주

66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103.9

1,744.6 20.60

359.3

29

김남호

39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897.2

4,636.7 27.19 1,260.6

79

함영준

55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2,084.8

1,182.2 76.34

902.6

30

구본능

65

M

희성그룹 회장

5,671.6

6,247.2 -9.21 -575.6

80

박준경

3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008.5

3,012.7 -33.33 -1,004.2

31

오세영

51

M

코라오홀딩스 회장

5,471.4

3,547.7 54.23 1,923.7

81

정몽원

59

M 한라건설 회장

2,005.0

2,287.7 -12.36 -282.7

32

조정호

56

M

메리츠증권 회장

5,340.4

3,474.0 53.73 1,866.5

82

이민규

28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2,000.1

1,233.6 62.14

766.5

33

구광모

36

M

LG전자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304.1

5,799.2 -8.54 -495.2

83

이민호

34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2,000.1

1,233.6 62.14

766.5

34

김택진

47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5,174.6

3,369.5 53.57 1,805.1

84

단재완

67

M 한국제지 회장

1,984.3

1,256.6 57.91

727.7

35

이수영

72

M

OCI 그룹 회장

4,931.6

4,552.6

379.0

85

허용도

66

M 태웅 회장

1,951.1

1,568.0 24.43

383.1

36

구본식

56

M

희성그룹 부회장

4,885.5

5,334.9 -8.42 -449.4

86

이수만

62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899.7

1,950.2 -2.59

-50.5

8.33

37

조현식

44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800.4

3,720.5 29.02 1,079.9

87

안재일

52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880.5

1,795.8

38

정교선

40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788.1

4,048.7 18.26

739.4

88

박찬구

66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868.5

2,802.7 -33.33 -934.2

4.71

84.6

39

김영식

62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672.2

5,087.3 -8.16 -415.1

89

고희선

65

M 새누리당 국회의원(농우바이오 회장)

1,864.4

1,718.3

8.51

146.2

40

김남구

51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441.0

5,038.4 -11.86 -597.4

90

박정원

52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855.9

1,807.0

2.71

48.9

41

이정훈

61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4,304.8

2,655.0 62.14 1,649.8

91

유양석

55

M 한일이화 부회장

1,847.0

810.9 127.78 1,036.1

42

정몽익

52

M

KCC 사장

4,270.0

2,800.3 52.48 1,469.7

92

허진수

61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1,835.9

3,173.9 -42.16 -1,338.0

43

허창수

66

M

GS그룹 회장

4,065.3

6,911.3 -41.18 -2,846.0

93

이재웅

46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835.4

1,948.1 -5.79 -112.8

44

장세준

40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4,038.6

3,495.2 15.55

543.4

94

양현석

44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827.6

2,227.4 -17.95 -399.8

45

강병중

75

M

넥센 회장

3,332.4

3,768.0 -11.56 -435.7

95

구본걸

57

M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821.6

1,859.2 -2.02

-37.6

46

김준기

70

M

동부그룹 회장

3,261.2

3,138.5

3.91

122.8

96

안성호

46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819.1

1,261.8 44.17

557.3

47

신격호

92

M

롯데그룹 회장

3,185.2

2,986.4

6.66

198.8

97

허경수

57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735.3

2,378.4 -27.04 -643.1

48

장형진

68

M

영풍 회장

3,126.0

4,164.7 -24.94 -1,038.7

98

정현호

52

M 메디톡스 대표이사

1,704.4

49

김호연

59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3,087.9

3,745.9 -17.57 -658.0

99

박준형

78

M 신라교역 회장

1,704.3

1,598.4

50

이명근

70

M

성우하이텍 회장

3,085.8

2,311.9 33.48

774.0

100

최창규

64

M 영풍정밀 부회장

1,703.2

1,985.1 -14.20 -282.0

January 2014

120�122����500�.indd 123

1~100

순 위

850.1 100.48 6.62

854.2 105.9

123

2013-12-26 �� 3:57:59


101~2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2.20 2013.1.3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2.20 2013.1.3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01 구자열

61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696.3

1,892.8 -10.38 -196.5

151

송호근

62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160.7

1,189.7 -2.44

-29.0

102 김주원

41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679.6

1,442.7

236.9

152

윤석민

50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157.8

1,177.5 -1.67

-19.7

103 허남각

76

M

삼양통상 회장

1,678.7

2,287.7 -26.62 -609.0

153

김준호

67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144.4

1,132.7

1.04

11.8

104 성기학

67

M

영원무역 회장

1,653.8

1,383.5

154

김동연

76

M

부광약품 회장

1,135.9

1,003.2 13.22

132.6

1,838.9 -10.49 -192.8

155

김원일

16.42 19.53

270.2

105 이웅열

58

M

코오롱그룹 회장

1,646.1

39

M

골프존 대표이사

1,130.3

3,388.2 -66.64 -2,257.9

106 김광수

52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1,640.5

923.2

77.69

717.3

156 왕위에런 50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115.8

1,349.2 -17.30 -233.5

107 이장한

62

M

종근당그룹 회장

1,638.4

1,031.3

58.88

607.2

157

윤영달

69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1,101.9

108 홍원식

64

M

남양유업 회장

1,617.4

1,717.3

-5.82

-99.9

158

이준호

68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101.7

1,295.7 -14.97 -193.9

109 조양호

65

M

한진그룹 회장

1,576.5

3,396.6 -53.59 -1,820.1

159

1,505.7 -27.33 -411.5

110

오승환

50

M

네이버 이사

1,528.2

472.4 223.52 1,055.8

111

김상헌

65

M

동서 회장

1,519.1

1,645.3

-7.67 -126.2

799.3 37.87

302.7

허승조

64

M

GS리테일 부회장

1,094.1

160 김재수

n/a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1,088.7

허진규

74

M

일진그룹 회장

1,071.9

1,700.2 -36.95 -628.2

161

N/A

N/A

N/A

112

최창원

50

M

SK케미칼 부회장

1,518.3

1,743.2 -12.90 -224.9

162

박진원

46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1,063.9

1,032.9

3.00

31.0

113

허명수

59

M

전 GS건설 사장

1,495.7

2,462.7 -39.26 -966.9

163

박연차

69

M

태광실업 회장

1,059.0

1,139.1 -7.03

-80.1

114

최창영

70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491.9

1,551.2

-3.82

-59.3

164

홍영철

66

M

고려제강 회장

1,046.7

849.8 23.16

196.9

115

최평규

62

M

S&T그룹 회장

1,491.7

945.1

57.84

546.6

165

정도언

66

M

일양약품 회장

1,041.9

1,121.1 -7.06

-79.2

116

신춘호

82

M

농심그룹 회장

1,471.6

1,495.8

-1.62

-24.2

166

구자경

89

M

LG그룹 명예회장

1,032.7

1,120.7 -7.85

-88.0

117

안철수

52

M

국회의원

1,451.4

1,050.2

38.20

401.2

167

최윤범

39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030.6

1,408.1 -26.81 -377.5

118 양주환

62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445.1

697.9 107.07

747.2

168 최정운

61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024.6

1,399.4 -26.78 -374.8

119

최창근

67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443.2

1,541.6

-6.38

-98.4

169

김선혜

43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22.9

1,120.8 -8.74

-97.9

120 정재은

75

M

신세계 명예회장

1,440.3

1,369.2

5.19

71.0

170

김석수

60

M

동서식품 회장

1,015.0

1,099.3 -7.67

-84.3

121 성규동

57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423.2

1,103.5

28.97

319.7

171

서영필

50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014.5

2,347.9 -56.79 -1,333.3

122 남승우

62

M

풀무원 대표이사

1,404.0

1,041.6

34.80

362.5

172

김정완

57

M

매일유업 회장

1,004.1

646.6 55.29

357.5

123 허광수

68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362.1

1,861.8 -26.84 -499.7

173

김상헌

51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000.6

826.1 21.13

174.5

124 조남호

63

M

한진중공업 회장

1,354.3

1,066.5

287.8

174

이원준

36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997.0

792.5 25.80

204.5

125 구자은

50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347.3

1,504.1 -10.43 -156.8

175

조병호

68

M

동양기전 회장

990.2

981.0

0.93

9.2

126 김창호

54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336.2

1,404.3

-4.85

-68.1

176

김세연

42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985.5

688.2 43.19

297.2

28.36

292.5

177 윤동한

26.98

127 신동원

56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323.9

1,031.4

67

M

한국콜마 대표이사

980.4

1,125.7 -12.91 -145.3

128 허태수

57

M

GS홈쇼핑 사장

1,320.1

2,069.7 -36.22 -749.6

178

허일섭

60

M

녹십자 회장

965.1

1,044.5 -7.60

129 구미정

59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319.0

1,420.8

-7.16 -101.8

179

김석환

40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959.6

130 정몽근

72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293.1

1,413.1

-8.49 -120.0

180

구연경

36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957.2

131

892.8

7.48

-79.4 66.8

1,058.2 -9.54 -100.9

이성엽

44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290.8

1,128.5

14.39

162.4

181

유성락

70

M

이연제약 대표

955.1

723.0 32.10

132 김만수

84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279.4

1,072.4

19.30

207.0

182

김동녕

69

M

한세실업 회장

945.3

860.8

9.82

84.5

133 허동수

71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277.6

1,740.1 -26.58 -462.6

183 손주은

53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945.3

962.9 -1.83

-17.6

134 김병관

41

M

웹젠 대표이사

1,264.7

1,055.8

135 구자용

59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261.4

1,422.2 -11.31 -160.9

136 김동관

31

M

한화큐셀CS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257.1

1,153.8

103.2

137 이욱진

45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253.0

1,581.5 -20.77 -328.5

138 이순형

65

M

세아홀딩스 회장

1,250.9

1,246.1

0.39

4.8

19.78 8.95

208.9

서영우

42

M

대양전기공업 대표

944.7

815.6 15.83

129.1

185 김상면

68

M

자화전자 대표

942.9

823.6 14.48

119.3

186

김덕용

57

M

KMW 대표이사

938.6

752.6 24.72

186.1

187

단우영

35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935.6

567.9 64.75

367.7

188 승만호

57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923.4

184

139 구본상

44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244.4

1,047.3

18.81

197.0

189 허준홍

39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914.5

140 박지원

49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235.4

1,203.6

2.64

31.8

190 구훤미

67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913.9

1.40

141 이주성

36

M

세아제강 상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209.3

1,192.7

16.7

191

단우준

33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910.9

142 장철진

76

M

영풍산업 회장

1,198.0

1,644.1 -27.13 -446.1

192

박희원

65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899.5

143 구자균

57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191.4

1,339.0 -11.03 -147.6

193

김용민

38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897.7

144 장세주

61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191.0

1,311.1

194

145 박용만

59

M

두산 회장

1,186.6

1,157.9

146 양용진

61

M

코미팜 회장

1,179.9

1,292.7

-8.73 -112.9

1,037.4

13.68

415.7 183.03

147 엄평용

57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179.4

148 윤성태

50

M

휴온스 대표이사

1,176.6

149 박문덕

64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174.2

150 임상민

34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172.5

124

120�122����500�.indd 124

232.1

1,121.8 -17.69 -198.4 979.9 -6.67

-65.4

1,070.3 -14.61 -156.3 553.9 64.46 N/A

N/A

357.0 N/A

1,229.4 -26.98 -331.7

김중헌

60

M

이라이콤 대표이사

889.4

759.4 17.13

130.0

195 신동윤

56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886.2

673.0 31.67

213.1

196

최정일

35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880.4

142.0

197

한영재

59

M

노루홀딩스 회장

872.6

452.5 92.83

760.9

198

이경수

68

M

코스맥스 대표

868.8

769.7 12.88

99.1

1,735.8 -32.35 -561.6

199

구자홍

68

M

LS미래원 회장

868.8

218.3 298.01

650.5

200 박석원

43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867.9

844.4

923.9

-9.15 -120.0 2.48

26.92

28.7

248.7

1,210.8 -27.28 -330.3

2.79

420.0

23.6

January 2014

2013-12-26 �� 3:58:00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201

김정식

85

M 대덕GDS 회장

863.7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861.8

803.3

7.28

58.5

52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856.2

561.6 52.45

294.6

253 우종인

202 우쿤리앙 49 203

임창완

회사/소속/관계

2013.12.20 2013.1.3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000.0 -13.63 -136.3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251

박삼구

69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650.3

743.7 -12.56

252 박혜원

51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47.1

621.0

53

M

비에이치아이 대표

646.5

회사/소속/관계

2013.12.20 2013.1.3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21

-93.4 26.1

1,255.8 -48.52 -609.3

204

박용성

74

M 두산중공업 회장

854.9

835.7

2.30

19.2

254 김장연

57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645.6

205

김재윤

44

M 서원인텍 대표이사

853.7

589.7 44.76

264.0

255 김명선

49

M

지디 대표이사

645.2

N/A

N/A

N/A

206

박용현

71

M 두산건설 회장

848.1

828.0

2.43

20.1

256 이길환

73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644.5

607.0

6.17

37.5

654.5 28.98

189.7

257 이인옥

43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42.1

429.2 49.62

212.9

1,057.3 -20.26 -214.2

258 유상덕

55

M

삼탄 회장

641.1

616.1

4.05

24.9

53

M

현대종합상사 회장

641.0

394.6 62.44

246.4

김익래

64

M 다우기술 회장

844.1

김근수

66

M 후성그룹 회장

843.1

209

김정돈

60

M 미원상사 회장

841.3

210

강정석

50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211

류 진

56

M 풍산그룹 회장

212

김영봉

61

M 모토닉 회장

827.0

213

허연수

53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825.6

214

박성형

85

M 신라교역 회장

820.2

768.6

6.72

51.6

378.7

617.9 36.14

223.3

259 정몽혁

840.1

152.1 452.29

688.0

260 서은숙

61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638.6

749.4 -14.78 -110.7

837.6

681.5 22.91

156.1

261

안정숙

64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638.1

689.8 -7.49

-51.7

1,044.1 -20.79 -217.1

262 원국희

81

M

신영증권 회장

636.8

559.7 13.78

77.1

1,145.7 -27.94 -320.1

263 구본진

50

M

LG패션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632.1

632.1

0.00

0.0

264 백정호

56

M

동성화학 회장

631.7

607.8

3.93

23.9

215

장세욱

52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814.6

896.6 -9.15

-82.1

265 박세창

39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630.7

721.3 -12.57

-90.6

216

서태선

63

F

813.5

441.1 84.43

372.4

266 이용한

60

M

아이피에스 회장

627.0

399.5 56.93

227.5

217

채형석

54

M 애경그룹 부회장

805.3

452.6 77.93

352.7

267 차근식

60

M

아이센스 대표

626.5

N/A

N/A

N/A

218

김종구

65

M 파트론 대표이사

793.9

819.0 -3.07

-25.1

268 박상환

57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624.0

569.3

9.61

54.7

269 임세령

491.4 26.92

132.3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219

구본순

55

M LG패션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785.5

785.5

0.00

0.0

220

박태원

45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783.5

762.2

2.79

21.2

221

이충곤

70

M 에스엘 회장

782.5

684.1

14.39

98.4

박판연

222

곽동신

40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779.9

497.2

56.84

282.6

272 구혜원

756.2

1.87

14.2

37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623.7

270 우뤠이비아오 55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619.5

271

63

F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618.5

497.1 24.43

121.4

55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614.1

706.6 -13.09

-92.5

273 김영호

70

M

일신방직 회장

614.0

381.8 60.83

232.2

274

이희춘

53

M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613.8

513.0 19.64

100.8

275

구자영

75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12.2

767.8 -20.26 -155.6

276

1,168.5 -46.98 -549.0

223

우석형

59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770.3

224

최규옥

54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769.0

225

김익환

38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767.7

714.3

7.48

53.4

226

윤영환

80

M 대웅제약 회장

767.4

448.9 70.94

318.5

권기범

47

M

동국제약 대표이사

610.4

401.6 52.01

227

이승훈

41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766.5

670.1 14.39

96.4

277 나성균

43

M

네오위즈 대표이사

609.1

830.1 -26.62 -221.0

278

1,020.6 -24.65 -251.6

208.9

228

안갑원

77

M 성광벤드 회장

766.5

732.0

4.71

34.5

박서원

35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605.3

578.3

4.67

27.0

229

박영옥

53

M 스마트인컴 대표

762.5

514.0 48.35

248.5

279 손동창

66

M

퍼시스 회장

604.3

508.5 18.83

95.8

230

구본길

48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761.6

1,029.0 -25.99 -267.4

280 채진요

60

M

화풍집단지주 이사

604.1

735.3 -17.85 -131.2

231

양태회

50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757.7

791.1 -4.21

-33.3

281

김 담

49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604.0

470.7 28.33

232

박정길

43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754.2

587.4 28.40

166.8

282 김영훈

62

M

대성그룹 회장

602.4

551.1

9.30

51.2

233

허인영

42

F

750.9

988.4 -24.03 -237.5

283 김선영

59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599.5

441.7 35.71

157.8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133.4

234

천경준

67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748.2

1,012.2 -26.08 -264.0

284 허진수

37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598.7

249.9 139.60

348.8

235

허철홍

35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745.9

1,068.9 -30.22 -323.1

285 천궈웨이

42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598.6

657.5 -8.96

-58.9

236

최내현

4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744.5

917.5 -18.85 -172.9

286 남광희

55

M

KH바텍 대표이사

597.7

365.1 63.70

232.6

237

허세홍

45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737.5

1,008.2 -26.85 -270.7

287 허희수

35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597.2

249.2 139.60

347.9

238

장인순

86

F

735.8

745.6 -1.31

-9.8

288 김종섭

67

M

삼악악기 회장

592.7

325.3 82.23

267.4

239

이재환

47

M 톱텍 대표이사

733.0

899.7 -18.53 -166.7

289 김정민

52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583.8

299.8 94.75

284.0

240

송병준

38

M 게임빌 대표이사

725.2

1,741.5 -58.36 -1,016.3

290 허완구

78

M

승산그룹 명예회장

582.6

939.7 -38.01 -357.1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241

김상태

61

M 평화정공 회장

723.6

516.6 40.07

207.0

291 이화일

72

M

조선내화 회장

580.1

419.5 38.27

242

김석환

57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720.6

363.9 98.02

356.7

292 박인원

41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78.7

563.0

2.79

243

윤희종

67

M 위닉스 대표이사

720.2

231.9 210.59

488.3

293 박형원

44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78.7

563.0

2.79

15.7

244

조정일

52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706.7

527.9 33.86

178.8

294 손병준

52

M

모베이스 대표이사

577.5

630.6 -8.42

-53.1

245

서혜숙

64

F

689.9

818.8 -15.74 -128.9

295 문휴건

52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72.6

428.1 33.75

144.5

246

김영민

69

M 서울도시가스 회장

689.5

460.4 49.75

296 김창수

53

M

F&F 대표이사

572.3

480.1 19.21

92.2

247

이채윤

64

M 리노공업 대표이사

683.5

1,160.3 -41.09 -476.8

297

고석태

60

M

케이씨텍 대표이사

567.6

428.9 32.34

138.7

248

허정수

64

M GS네오텍 회장

682.8

1,435.5 -52.43 -752.6

298 홍민철

63

M

대원강업 대주주

566.6

721.4 -21.46 -154.8

249

윤재승

52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676.9

428.8 57.86

248.1

299 홍석표

35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562.6

456.8 23.16

105.8

250

구본엽

42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660.7

507.7

153.0

300 구형모

27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560.2

638.2 -12.22

-78.0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30.13

229.0

January 2014

120�122����500�.indd 125

201~300

207 208

266.9 141.86

160.5 15.7

125

2013-12-26 �� 3:58:01


301~4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2.20 2013.1.3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2.20 2013.1.3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01

구자명

62

M

LS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559.5

652.7 -14.27

-93.2

351 박종훈

89

M

약사

470.3

309.4 52.01

160.9

302

문영훈

81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55.7

543.6

2.23

12.1

352 원종익

59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69.9

476.2 -1.31

-6.2

303

주진우

65

M

사조산업 회장

552.5

949.4 -41.80 -396.9

353 김용주

58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467.4

304

이창원

78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548.7

427.6 28.32

354 오순택

68

M

동일산업 대표이사

466.9

305

강덕영

67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546.4

518.3

5.42

28.1

355 원종규

55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66.9

473.1 -1.31

-6.2

306

장진이

37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542.4

294.1 84.43

248.3

356 김영달

46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66.2

541.9 -13.98

-75.8 249.0

121.1

N/A

N/A

N/A

537.6 -13.15

-70.7

307

장진혁

40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542.4

294.1 84.43

248.3

357 김형근

56

M

빅솔론 대표이사

465.1

216.1 115.26

308

조문수

56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540.2

527.4

2.42

12.8

358 채동석

50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464.9

260.6 78.43

204.4

309

이성범

76

M

우진 회장

537.6

216.3 148.56

321.3

359 임혜옥

56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64.9

501.6 -7.31

-36.7

310

장화리

52

M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536.0

812.4 -34.02 -276.4

91.9

311

최호성

47

M

엘티씨 대표이사

536.0

312

김상근

64

M

(주)상보 대표이사

313

이우현

46

M

314

정창수

78

M

315

임지윤

35

316

한승수

67

360 구자훈

67

M

LIG손해보험 회장

457.0

365.2 25.15

N/A

N/A

361 구자준

64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56.7

399.9 14.22

56.9

535.4

553.7 -3.32

-18.4

362 구재희

47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56.4

549.6 -16.96

-93.2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535.0

593.6 -9.88

-58.7

363 이재원

46

M

슈프리마 대표이사

450.0

379.8 18.47

70.1

부광약품 부회장

534.5

472.1 13.22

62.4

원 영

57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49.7

455.7 -1.31

-6.0

M

옵트론텍 사장

530.0

667.6 -20.62 -137.7

365 전지혜

43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447.7

310.5 44.17

137.2

M

제일약품 회장

529.0

511.0

366 이우정

45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445.6

475.9 -6.37

-30.3

N/A

3.53

18.0

364

317

정영배

53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527.1

328.6 60.39

198.4

367 함영림

57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444.5

250.8 77.27

193.8

318

서성석

62

M

코스맥스 임원

526.5

466.4 12.88

60.1

368 함영혜

53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444.5

250.8 77.27

193.8

319

노희열

57

M

오로라월드 회장

526.1

244.0 115.58

282.1

369 오유인

64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43.6

426.8

3.94

16.8

320

김용우

53

M

더존비즈온 이사

524.9

558.3 -5.98

-33.4

370

김성기

59

M

세원물산 대표(김문기 세원정공 회장 동생)

443.3

267.8 65.58

175.6

321

구본욱

37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518.3

400.1 29.55

118.2

371 채승석

44

M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443.1

268.1 65.29

175.0

322

구웅모

25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18.0

596.2 -13.11

-78.2

372

윤재훈

53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442.5

270.0 63.88

172.5

323

전세호

58

M

심텍 대표이사

517.9

821.6 -36.96 -303.7

373 조동혁

64

M

한솔그룹 명예회장

442.1

364.4 21.33

77.7

324

천종기

52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515.5

538.7 -4.30

374

이종훈

58

M

인천도시가스 회장

441.4

362.3 21.82

79.1

325

양규모

71

M

KPX그룹 회장

514.1

477.9

375 윤성덕

56

M

태광 대표이사

440.9

447.0 -1.36

-6.1

326

김재경

67

M

인탑스 대표이사

512.7

743.5 -31.05 -230.8

376

구재고

73

M

해덕파워웨이 대표

438.2

345.0 27.03

93.2

327

정 호

76

M

화신 회장

511.6

484.4

377 최영호

50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437.9

N/A

N/A

N/A

328

정광춘

61

M

잉크테크 대표이사

508.0

617.3 -17.70 -109.3

378

이만득

58

M

삼천리 회장

434.8

417.9

4.05

16.9

7.58 5.61

-23.1 36.2 27.2

329

구자엽

64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507.3

592.5 -14.38

-85.2

379 차광렬

62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434.8

390.1 11.46

44.7

330

김종규

62

M

블루콤 대표이사

506.5

411.8 23.01

94.7

380 나춘호

72

M

예림당 회장

434.3

385.7 12.59

48.6

331

장세홍

48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504.0

481.1

4.76

22.9

381

54

M

태양기전 대표이사

433.1

544.3 -20.44 -111.3

이영진

332

나우주

50

M

엘엠에스 대표이사

500.6

244.9 104.44

255.7

382 허석홍

13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430.7

592.8 -27.33 -162.0

333

박재원

29

M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99.9

477.7

4.64

22.2

383 박헌서

76

M

한국정보통신 회장

430.5

348.1 23.66

334

신용철

54

M

아미코젠 대표이사

499.5

N/A

N/A

N/A

384 구자겸

55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429.2

335

최양하

65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499.4

189.0 164.31

310.5

385 장영신

78

F

애경그룹 회장

336

허정섭

75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97.4

292.8 69.88

204.6

386 이상웅

56

M

337

허정석

45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495.8

257.3 92.74

238.6

387 이정자

70

F

338

안건준

49

M

크루셜텍 대표이사

492.3

549.7 -10.45

-57.4

388 박종철

56

N/A

82.4

N/A

N/A

428.9

240.4 78.43

188.5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427.7

385.2 11.05

42.6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427.2

367.1 16.35

60.0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426.6

557.8 -23.53 -131.3

339

김영목

58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490.9

619.8 -20.79 -128.9

389 김명준

73

M

우리산업 대표이사

426.4

153.3 178.09

273.1

340

박희재

53

M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이사

485.9

222.2 118.63

263.6

390 허남섭

63

M

한일시멘트 회장

425.8

285.0 49.38

140.8

341

김문희

86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484.7

1,146.5 -57.72 -661.8

391 이상근

54

M

유비쿼스 사장

423.7

279.1 51.79

144.5

342

박종수

68

M

유아이디 최대주주

484.2

429.9 12.63

54.3

392 장홍선

74

M

근화제약 회장

423.7

369.7 14.60

54.0

343

허영인

65

M

SPC그룹 회장

484.0

202.0 139.60

282.0

393 김성진

84

M

파라다이스 고문

423.2

301.9 40.18

121.3

344

황철주

55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482.6

405.8 18.90

76.7

394 김종희

38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423.0

458.2 -7.67

-35.1

345

윤재용

55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479.9

292.8 63.88

187.1

395 이종우

53

M

우전앤한단 대표이사

422.5

446.0 -5.28

-23.5

346

설윤호

39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76.8

455.0

4.78

21.7

396 원혁희

88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422.2

427.8 -1.31

-5.6

347

서민정

23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476.7

316.5 50.58

160.1

397 이태영

55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421.6

213.1 97.83

208.5

348

김동선

25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71.9

433.1

8.95

38.8

398 곽영필

76

M

도화 최대주주

419.6

401.5

4.52

18.1

349

김동원

29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471.9

433.1

8.95

38.8

399 구준모

40

M

일지테크 사장

419.4

141.3 196.81

278.1

350

권희석

57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70.6

429.3

9.61

41.3

400 우자형

56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16.7

409.0

126

120�122����500�.indd 126

1.87

7.7

January 2014

2013-12-26 �� 3:58:01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2.20 2013.1.3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3.12.20 2013.1.3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01

변대규

54

M

휴맥스 대표이사

416.4

296.6 40.39

119.8

451

김재철

79

M

동원그룹 회장

358.9

374.7 -4.20

-15.7

402

이선용

53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15.5

485.4 -14.41

-69.9

452 구근희

71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358.1

417.5 -14.24

-59.5

403

허재철

67

M

대원강업 회장

413.6

497.9 -16.93

-84.3

453 박순석

70

M

신안그룹 회장

357.7

481.4 -25.70 -123.7

404

박선영

65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413.2

394.4

4.78

18.9

454 김영현

60

M

신진에스엠 회장

357.0

142.3 150.93

405

권영렬

68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12.8

369.1 11.82

43.6

455 유재순

57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54.3

266.2 33.09

88.1

406

구본호

39

M

범한판토스 대주주

410.5

358.2 14.59

52.2

456 김인순

79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351.8

245.9 43.04

105.8

214.7

이은백

41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408.6

392.7

4.05

15.9

457 김록희

68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50.8

482.5 -27.28 -131.6

박민관

51

M

우양에이치씨 대표

406.5

314.7 29.18

91.8

458 서혜숙

66

F

세종공업 회장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 부인)

350.7

273.3 28.33

77.4

409

김영찬

68

M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405.6

1,215.8 -66.64 -810.2

459 강삼수

54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350.6

242.7 44.48

107.9

410

김혜경

66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402.2

551.9 -27.12 -149.7

460 박지만

56

M

EG회장

349.4

938.6 -62.77 -589.2

411

권상준

56

M

티에스이 대표이사

402.1

268.1 50.00

134.0

461 위재곤

65

M

아바코 회장

348.8

423.0 -17.55

-74.2

412

장상돈

77

M

한국철강 회장

401.6

426.3 -5.80

-24.7

462 이승용

46

M

삼영무역 대표이사

348.6

214.8 62.32

133.8

413

서성기

63

M

테라셈 대표이사

401.0

N/A

N/A

N/A

463 이광식

67

M

환인제약 회장

348.2

313.3 11.17

35.0

414

서영민

53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400.8

367.9

8.95

32.9

464 김성기

76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48.2

214.5 62.32

133.7

465 장원준

415

박용곤

82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96.0

385.0

2.87

11.1

42

M

신풍제약 대표이사

348.0

410.0 -15.14

-62.1

416

권혁운

64

M

동서산업 회장

394.8

245.5 60.78

149.3

466

김 정

54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347.0

313.9 10.55

33.1

417

정 준

51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393.7

238.8 64.88

154.9

467 박한오

52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346.4

331.4

14.9

418

전정도

55

M

성진지오텍 회장

390.4

591.1 -33.95 -200.7

468 허서홍

37

M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345.5

468.7 -26.30 -123.3

4.51

419

지현욱

36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389.8

246.4 58.23

143.4

469 정명준

56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343.7

305.5 12.50

420

박세종

75

M

세종공업 명예회장

389.5

303.5 28.33

86.0

470 양윤선

50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343.6

459.1 -25.15 -115.5

38.2

421

장세희

46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88.2

392.3 -1.06

-4.1

471

김정석

55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342.7

239.6 43.04

103.1

422

신이현

59

M

샤인 대표이사

387.2

421.7 -8.20

-34.6

472

임경식

65

M

동아화성 대표이사

341.9

211.0 61.98

130.8

423

김 준

51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386.9

251.2 54.03

135.7

473

김승제

62

M

이스타코 대표이사

341.5

118.4 188.49

223.1

424

이세용

65

M

이랜텍 대표이사

386.3

360.5

7.16

25.8

474

황중운

34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341.5

245.8 38.93

95.7

425

배중호

61

M

국순당 사장

386.1

482.8 -20.03

-96.7

475

이 인

44

M

인화정공 대표이사

341.4

260.3 31.15

81.1

426

임익성

59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385.8

189.4 103.63

196.3

476

양주철

55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341.3

164.8 107.07

176.5

427

김영재

55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385.4

487.1 -20.88 -101.7

477

차기철

56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341.0

248.2 37.39

92.8

428

허기호

48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384.6

236.4 62.65

148.1

478 황창연

60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340.9

236.0 44.48

105.0

115.6

429

박종규

79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383.3

267.7 43.19

430

박은미

51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380.3

738.7 -48.52 -358.4

김철호

51

M

엘디티 대표이사

339.8

226.6 50.00

113.3

480 윤장섭

92

M

성보실업 회장

339.7

375.7 -9.58

-36.0

479

431

이동욱

66

M

무림페이퍼 회장

380.1

295.8 28.51

84.3

481

김기병

76

M

롯데관광개발 회장

337.2

520.9 -35.27 -183.7

432

김휘중

46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375.7

286.0 31.35

89.7

482 박진수

74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335.2

636.2 -47.31 -301.0

433

현정은

59

F

현대그룹 회장

374.3

775.5 -51.73 -401.2

483 이우성

36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335.0

325.3

2.99

9.7

434

김문기

68

M

세원정공 회장

373.6

267.2 39.84

106.4

484 황중호

32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334.9

241.0 38.93

93.8 138.4

435

고광일

57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373.5

390.2 -4.29

-16.7

485 서홍민

49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334.6

196.2 70.52

436

허동섭

66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373.2

230.9 61.64

142.3

486 김철영

50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332.7

679.4 -51.04 -346.8

437

이병무

73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372.8

395.1 -5.65

-22.3

487 박원호

64

M

디아이 회장(싸이 부친)

330.5

123.7 167.18

206.8

438

이경하

51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372.8

313.5 18.90

59.3

488 임창욱

65

M

대상그룹 명예회장

328.1

285.7 14.84

42.4

439

구자철

59

M

예스코 회장

372.2

430.7 -13.58

-58.5

489 박성찬

51

M

다날 회장

327.1

579.3 -43.53 -252.2

440

이정웅

34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371.3

490 김영환

80

M

태경산업 회장

326.6

226.9 43.93

99.7

441

김형육

69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370.9

491

74

M

서원인텍 회장(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부친)

326.6

225.6 44.76

101.0 105.7

N/A

N/A

N/A

408.8 -9.27

-37.9

김영환

442

양민석

41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370.7

451.8 -17.95

-81.1

492 김흥준

47

M

경인양행 사장

326.3

220.6 47.91

443

이종각

82

M

대한제분 회장

369.1

342.1

7.91

27.1

493 박의숙

68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325.3

66.7 387.62

258.6

444

윤윤수

68

M

휠라코리아 회장

367.5

303.0 21.29

64.5

494 구동휘

32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324.5

394.1 -17.66

-69.6

445

함창호

76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364.2

205.8 76.94

158.3

495 한규석

55

M

우림기계 사장

322.6

411.4 -21.59

-88.8

446

박원덕

59

M

디아이 부회장

360.5

134.9 167.18

225.6

496 허두홍

32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21.6

446.2 -27.91 -124.5

447

김종숙

54

F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360.5

220.2 63.70

140.3

497 이의순

91

M

전 세방그룹 회장

320.4

287.8 11.30

448

박윤민

52

M

디스플레이테크 대표이사 사장

359.9

285.7 25.95

74.2

498

김 윤

61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320.1

294.8

8.60

25.4

449

김 원

56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359.5

332.2

8.23

27.3

499 장상건

79

M

동국산업 회장

319.9

324.0 -1.27

-4.1

450

곽재선

55

M

KG케미칼 회장

359.2

258.8 38.79

100.4

500 구은정

53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319.5

333.1 -4.07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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