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Mar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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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media.com

INSIGHT

COVER STORY

2014 아젠다‘기부도 기업가정신’

나눔의 리더십-東西古今 대표 기업가 EQUITY

박근혜 대통령‘경제혁신 3개년 계획’담화 맞수熱戰

3조원 규모 골프 용품 시장

10대그룹 총수 배당금 2445억원 FOCUS-Ⅱ

포스코ㆍKT 민영화된 공기업‘빅2’수장 교체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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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1.MARCH 2014

9 771976

463007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

석유왕 존 데이비슨 록펠러

조선 巨商 김만덕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주)타이쿤미디어 | 2014년 3월호 | 통권81호 | 2014년 2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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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VOL. 81 MARCH 2014

ZOOM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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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2014 아젠다] 기부도 기업가정신

나눔의 리더십-東西古今 대표 기업가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말 이 있다.‘공수래공수거’와 같 은 의미다. 생전에 부(富)를 나누 는 데 인색하지 말라는 뜻을 담 고 있다. 그보다 나눔을 통해 인 생의 참맛을 알아가란 높은 차 원의 철학이 담겨 있다. 本誌는 2014년도 아젠다를‘나눔의 리 더십, 기부도 기업가정신’으로 정했다. 올해는 이 아젠다를 앞 세워 청부(淸富) 기업가를 찾아 나선다. 이번 호는 동서고금(東西古今) 속에 서 가치 있는 나눔의 삶을 살아간 대표적인 기업가를 만나본다.

12 13 14 15 16 18 19 20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전경련 제53회 정기총회

LAWSUIT-Ⅰ ‘총수의 난’ ㆍ 22 재계‘형제의 난’

23 금호家 갈등 재점화

LAWSUIT-Ⅱ 26 부활한 총수전용 3ㆍ5법칙 28 이재현 CJ그룹 회장 29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EQUITY

86

30 대한민국 주식부호 31 1조원 클럽 34 세계 최고 부자 스토리

INSIGHT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경제혁신’대국민담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 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경제혁 신 3개년 계획은 △비정상의 정 상화 개혁 △창조경제 △내수 활 성화 등을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 다. 한편 담화문 발표 이후 박 대 통령은 청와대에서 현정택 국민경 제자문회의 부의장 등 자문위원 29명과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 장관 및 장관급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회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경제관계장관 연석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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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36 38 39 40 41 42 44

[아젠다] 기부도 기업가정신이다 東 - 故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 西 -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古 - 조선 巨商 김만덕 今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아너 소사이어티 현황 작은 나눔이 세상을 바꾼다 - 나눔 새뚝이 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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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March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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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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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통상임금 大法 판결‘후폭풍’ 지난해 12월 18일 노 동 시장에 큰 변화를 주는 통상임금에 대한 대법원 판례가 나왔다. 이번 판결은 과거 판례 에 발목 잡혀 명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통상임금 문 제는 노동계의 춘투(春 鬪)‘뇌관’이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통상임금과 관련한 노사정을 대표하 는 관계자들의 인터뷰와 기고문을 통해 각각의 입장을 지상(紙上) 중계한다.

30

EQUITY

10대그룹 총수 배당금 2445억원 10대그룹 총수들이 상장 계 열사를 통해 지급받는 배당 금이 2445억원에 달하는 것 으로 조사됐다. 이 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079억원 으로 대한민국 타이쿤 가운 데 최고의 배당금을 받는 것 으로 집계됐다. 배당금 증가 율이 높은 인물은 최태원 SK 회장으로 20%가 증가했다. 반면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은 지 난해보다 감소했으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 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배 당금을 받는다.

50 52 53 54 56 58 60 62

통상임금 大法 판결‘후폭풍’ 고용부 지침에 양대 노총‘발끈’ 재계도 부담 는다고‘울상’ [인터뷰]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인터뷰] 최영기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기고] 이정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중앙연구원장 [기고] 이동응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노사발전재단‘임금직무체계 개선 컨설팅’

FOCUS-Ⅰ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대형 건설사 나라 밖서 선전 시장 개황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SK건설 한화건설

FOCUS-Ⅱ 76 민영화된 공기업‘빅2’수장 교체 78 ‘혁신’의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 80 ‘혁명’의 황창규 KT 회장

WORLD FOCUS 82 사진으로 보는 국내외 뉴스

INSIGHT 86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 대국민담화 87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주요 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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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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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한다. 아이

공감 36.5

공감 36.5

들이 낯선 환경 에서 처음 본 친

GS칼텍스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GS그룹

구들과 생활하

맞수熱戰

며 ‘또래관계 스

소외아동 아픔 어루만지는‘마음톡톡’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GS그룹

킬’을 형성하고

자존감을 회복

예술 통해 심리 치료ㆍ힐링 병행

90 골프 용품 춘추 전국 시대 91 국내 시장 현황 92 2013 골프 용품 최고 브랜드 93 ‘드라이버’최고 브랜드는 94 ‘아이언’최고 브랜드는 95 ‘골프 볼’최고 브랜드는

하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마음톡톡 캠

그룹은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프는 그룹별로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 발굴에

미술, 연극, 무용

주력하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동작 등을 통한

평소 “책임감을 가지고 정도를 걸어감

예술치료를 진

으로써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자랑스러

행한다. 20명의

운 기업을 만들자”며 항상 주변의 어려

전문치료 사가

운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등 사회

각 그룹을 전담

함께 느끼고, GS 함께 감사하고, 함께 감동하는 아름다운 기업 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 는‘공감 36.5’코너에 이번에 소개할 곳은 GS그룹이다.‘희 망주는 기업, 함께하는 사회공 헌’을 비전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GS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치료하며 분야

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해 왔다.

별 교수진 3명은

이에 GS그룹은 ‘모두가 선망하는 밸

류 넘버 원 GS’라는 비전달성 노력을 통 해 탁월한 사업성과를 달성함과 동시에

GS칼텍스는 2012년부터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을 활용한 통합예술집단치료 프로그램‘마음톡톡’을 통 해 상처 받은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고 있다. 사진은 여수 예울마루 분수마당에서 열린 마음톡톡 캠 프에 참가한 아이들.

이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한 일환으로 계열사별 체계적인 다양한 사

현재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격증들이 난립해 문제가 되기 때문. 이

위해 지난 3월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

에 GS칼텍스는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

네이버스 등 유관 사회단체와 협약식

보유한 ‘슈퍼바이저(임상감독관급 치료

다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기업의 사회

갖고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를 양성, 이들이 전국 네트워크 기관

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협약을 통해 전국 13곳에 있는 ‘굿네이

에서 아이들을 치료하고 지역 치료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대기업

버스 좋은 마음센터’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육할 수 있도록 했다.

최초로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을 활용

‘마음톡톡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기부도 사업

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주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사회비판 의식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양보다는

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정해 상처받은 어

추진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임직원들은

하며 상담ㆍ치료 등 관련 프로그램을 운

질을 우선시 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스스로 이미지를 높이고 경영활동의

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정서적 치

자발적으로 정기 기부에 참여해 당초

영 중이다. GS칼텍스는 마음톡톡 센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의 핵심 사항 중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선택하고 있다. 과거 기업

유를 돕고 있다.

목표 대비 120% 이상을 달성했다. 회사

를 통해 지난해 1400여명의 어린이 대 상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했다.

86

이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단순히 직접

측도 임직원 개인이 기부한 금액에 회사

업이‘사회적 책임’ 을 수행하는 주체가 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 사회공

지원 형태의 사회공헌을 시행하는 것

가 동일한 액수를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헌활동은 사회 구성원들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됐다. 사회적 인식도 점차 긍

과 달리 ‘어린이 심리치유’라는 새로운

제’를 시행해 참여의 의미를 높였다.

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면서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로 점차 자리매김해 나가는 추

‘CSR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 국

GS칼텍스는 마음톡톡 사업을 효율적

로그램 중 하나다. 마음톡톡 캠프는 관

세다. 본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사회 각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참여를 독려

내 예술치료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새로

으로 진행하기 위해선 치료사들의 역량

계 부적응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대상

하고자 한다. 이에 각 기업과 기업재단들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소

운 치료모델을 개발하고 치료사 양성체

강화가 급선무라고 판단, 치료사 교육

으로 2박3일 동안 여수 예울마루에서

개하고 있다. 이번 호는‘희망주는 기업, 함께하는 사회공헌’ 을 비전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

계를 구축하는 등 장기적인 어린이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아동심리치료사

미술, 무용, 연극 등 세 가지 분야를 통

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GS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비공인 자

합적으로 활용해 아이들의 심리치료를

March 2014

지난해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된 ‘마 음톡톡 캠프’도 어린이를 위한 대표 프

March 2014

대형 건설사 해외수주 800억 달러 목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건설 시장의 공격적인 수주전략 을 통해 해외 건설 수주 확 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도 연초부터 해외건설 시장에서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수주 호조가 이어진다면 올해 해외건설 총 수주액이 당초 목표치인 720억 달러를 넘어 800억 달러 시대도 가능하다는 시각이 다. 각 건설사들의 지난해 해외수주 실적과 올해 계획을 짚어본다.

께 아이들의 사 례를 논의한다.

G S 칼 텍스 는

향후에도 마음 톡톡 사업으로

공감 36.5

보호 사각지대

의 심리치유에

힘쓸 계획이다.

96 97 98 99 100 101

이를 위해 오는

87

행복나눔ㆍ가치경영 - GS그룹

2015년까지 지 원 대상 어린이 를 1만여명으로

은 물질이나 현금 전달 등 시혜적 기부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대신했다. 그러나 이제는 기

FOCUS-Ⅰ

치료사들과 함

에 있는 아이들

마음톡톡 센터에는 6명의 전문 치료

한 통합예술집단치료인 ‘마음톡톡’을 대

66

캠프 기간 동안

GS칼텍스

확대하고 어린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GS건설

유도해 관련 정 책 입안에도 힘 쓸 방침이다.

[화보]‘희망주는 기업, 함께하는 사회공헌’ GS샵 GS리테일

BIZ INSIDE 102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개발 104 제주 WE호텔 개관

INTERVIEW 106 이건기 서울시 주택실장 108 강준배 쿠나이앤티 대표이사

FORUM 110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22

LAWSUIT-Ⅰ

금호家‘형제의 난’재점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비 서실 자료를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 유화학 회장의 운전기사가 보안용 역직원을 사주해 몰래 빼내며‘금 호家 형제의 난’이 또 다시 시작됐 다. 금호家는 한때 재계에서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형제경영을 실천하며 세간의 칭송을 받기도 했다. 하지 만 지난 2009년 대우건설 매각 시점부터 박삼구ㆍ찬구 형제의 싸움이 시 작되며 아름다운 형제경영은 이제‘미담’으로만 남게 됐다.‘금호家 형제 의 난’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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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정완진 MBN 국장

COLUMN

114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116 정종호의 CEO 건강경영 118 이규열의 비즈니스 휴머니티

BOOK

120 전형구의 독서경영

KOREA RICHEST 122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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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es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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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맞수熱戰

골프 용품 춘추 전국 시대

Ceo & Publisher

이번 호에선 봄철,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지난 겨울 동안 움츠렸던 기지개를 켜 고 400만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골프 용품 업계의 모습을 담 았다. 미국, 일본에 이어 세 계 3위 규모의 시장을 형성 하고 있는 국내 골프 용품 시 장의 현황과 부문별 최고 브 랜드를 지상(紙上)중계 한다.

78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Lee Woo-Seong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tee

Moon Hyoung-Nam Jeon Hyung-Gu Jung Jong-Ho Lee Kyu-Yeol

Art & Design/Editor

Kim Jung-Youn

Illust Writer Designer

Choi Ji-Hoon Choi Ji-An

A/D & Marketing Chief Manager

ZOOM IN

Choi Young-Kyu

Kim Hyo-Sung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④ TYCOON TV

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②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③ 구본무 LG그룹 회장 ④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100 FORUM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한국의 인력성장과 인간개발” 정완진 MBN 국장 “매니지먼트 3.0이란 무엇인가”

⑧ 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⑦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⑧ 전경련 제53회 정기총회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COOPERATION MEDIA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대표전화 FAX 인쇄처

삼성전자는 Windows 8을 권장합니다.

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media.com

All copy-right reserved

Book 9을 연다는 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는 것

나눔의 리더십-東西古今 대표 기업가

타이쿤미디어 소유물이므로

EQU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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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컨텐츠는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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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1.MARCH 2014

9 771976

MARCH 2014 Vol. 81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가능성을 열다

더 세련되고 날렵해진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 휴대성을 더욱 향상시킨 최대 14시간 대용량 배터리

INSIGHT

2014 아젠다‘기부도 기업가정신’ COVER STORY

TYCOON

COVER STORY

석유왕 존 데이비슨 록펠러

더 넓고 선명해진 39.6cm Full HD 디스플레이 원음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

조선 巨商 김만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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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사용 시간은 상황별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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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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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벤트는 행사 참여점과 행사 모델에 한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academy.co.kr)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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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이쿤미디어 | 2014년 3월호 | 통권81호 | 2014년 2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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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5 �� 1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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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2. 25

오후 6:04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정완진 MBN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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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기업의 부(富)는 사회적 재산 - 本誌 법인명·제호 변경에 부쳐-

本誌

가 법인명을 바꾸고 제호도 변경했다. 지

업 경영도 투명성이 높은 편이란 것이다. 시쳇말로 뒤

난 2007년 타이쿤비즈네트워크라는 법인

가 켕기는 게 없다는 것이다.

을 세워 tycoonbiz 6월호를 첫 발간하고 7년 만이다.

아무래도 뒤가 구리고 부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한 기

당시 오십 성상(星霜)을 목전에 둔 산업사회는 창업주

업들은 아니나 다를까 기사가 실린지 두어 달 후면 금

세대에서 2·3세대, 즉 차세대로의 경영권 승계가 활발

융사고나 배임·횡령사건이 터지고 총수가 검찰청사

히 이뤄지던 때였다.

앞 폴리스 라인에 서는 경우가 많았다.

本誌는 부(富)의 올바른 대물림을 감시하는 감시견

산업사회의 성장은 기업의 투명성을 요구했다. 가업

(watchdog) 역할과 차세대에게 실전 경영에 필요한

승계로 경영권을 이어 받은 이들에겐 더더욱 요구되는

고급정보 제공을 사시(社是)로 삼고 7년을 앞만 보고

부분이었다.

달려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 총수들 상당수는 회사를 대물

월간매체는 일간매체와 비교해 일장일단을 가지고 있

림하는 과정에서 회사 금고를 사유화했고 종업원을

다. 속보성은 없지만 대신 깊이 있는 분석 기사를 취재

부속화 했다.

할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장단점이다.

이는 이들의 부의 대물림을 감시하는 언론의 감시견

本誌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우수한 기자 영입과

역할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경제·경영·노동·법률 분야 전문가를 칼럼리스트로 위

어쩌면 언론 스스로 자기검열을 한 것은 아닌지 반성

촉해 양질의 콘텐트 생산에 심혈을 기울였다.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 주식부자 1000명의 보유주식 평가총

本誌는 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 정보 매거진을

액을 실시간 분석해 발표하는 한편 상장 대기업의 가

표방하면서 재창업·재창간의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출

계(家系)도와 지분구조도 등을 인포그래픽으로 제공

발 선상에 섰다.

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매체의 시각은 글로벌화 돼야 하고 기능은 모바일 환

탐사저널리즘 정신에 입각해 기자들에게 충분한 취재

경에 발맞춰 빠르게 가되 본연의 깊이를 잃지 않아야

시간을 주어 부의 변칙적인 증여와 상속을 감시하는

함을 잘 알고 있다.

데 주력했고 정론지로서의 품격과 권위를 세워 나갔다.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고급 경영정보 제

그러나 대기업 총수 일가를 취재하는 일은 그리 쉬운

공과 감시자의 역할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더

일이 아니다.

욱 노력할 것이다.

소위 ‘로열 패밀리’로 불리는 총수 일가 앞에는 인(人)

아울러 다양한 고급 경영정보

의 장막이 겹겹이 쌓여 있고 제공되는 정보 역시 가뭄

뉴스 생산과 유통을 위해 멀티

에 콩 나듯 했다.

미디어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

최근 들어서는 本誌와 같은 매체들의 지난한 노력과

한다.

투명성이 높아지는 사회적 특성으로 인해 총수 일가

새 출발을 다짐하는 本誌에 많

의 대문이 전보다 많이 열렸다.

은 격려와 성원, 지도편달을 당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대문의 빗장을 푼 총수들은 기

부 드린다.

14년3월목차.indd 9

TYCOONⓂ 편집장 유성호

2014-02-26 오전 10:03:59


TYCOON MEDIA가 인터넷 미디어로 독자여러분들께 다가갑니다. Ⓜ

TYCOON MEDIA의 기사는 TYCOON 이 생산해 내는 고급정보입니다. TYCOON MEDIA는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한 정론을 추구합니다.

삼성전자는 Windows 8을 권장합니다.

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media.com

Book 9을 연다는 건

INSIGHT

COVER STORY

2014 아젠다‘기부도 기업가정신’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는 것

나눔의 리더십-東西古今 대표 기업가 COVER STORY

EQUITY

박근혜 대통령‘경제혁신 3개년 계획’담화 맞수熱戰

3조원 규모 골프 용품 시장

10대그룹 총수 배당금 2445억원 FOCUS-Ⅱ

포스코ㆍKT 민영화된 공기업‘빅2’수장 교체

나눔의 리더십 - 東西古今 대표 기업가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3

Vol.81.MARCH 2014

9 771976

463007

MARCH 2014 Vol.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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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이쿤미디어 | 2014년 3월호 | 통권81호 | 2014년 2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14. 0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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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ycoon-media.com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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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 호암(湖巖) 이병철은 기업을 일구면서 '기업은 곧 사람이다'라며 경영철학의 가장 큰 덕목으로‘人材第一’을 강조했습니다. 그 만큼 사람의 중요성 을 일찍 간파하고 인재양성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오늘날 삼성전자 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것도 바로 호암의 이 같은 경영철학이 큰 힘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다.

TYCOON MEDIA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인터뷰는 살아있는 기사다”라며 한국일보 장기영 사주가 항상 강조해 왔듯이 그때그때의 화제의 인물을 접촉, 인터뷰를 통해 그 들의 활동상과 일거수일투족 을 심층적이고 입체적으로 기사화해서 그들의 진솔한 내면의 세계를 독자들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TycoonBiz 창간호

TYCOON MEDIA는 출범 초기 재벌가의‘富의 이동’이 정당하고 투명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지를 항상 추적해 왔습니다. 이제 창업주에서 2세, 3세, 4세, 5세까지 경영권 대물림과‘부의 이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젊고 유능한 차세대 리더들이 각 재벌가 마다 속속 경영 전면에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들 차세대 리더 는 해외 유학파로 국제적인 감각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익숙한 젊고 유능한 인재들 입니다. TYCOON MEDIA는 이들 차세대 리더가 창업주로 부터 물려받은 기업가(起業家) 정신을 살려‘희망!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길라잡이가 되도록 여론을 조성하고 특히 이들이 정도경영, 투명경영, 기술경영, 창조경영, 나눔경영 등을 통해 기업경 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항상 심도 있게 감시하고 비판하는 자세로 독자들에 게 다가갈 것입니다.

www. econbrain.com

COVER STORY

COVER STORY

여성대통령 시대 주목받는 여성기업인 리더십

여성대통령 시대, 주목받는 여성기업인 리더십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EQUITY

癸巳年 뱀띠 주식부호 누가 있나

1

AGENDA

신년기획 경주 최부자家서 찾는 시대정신

Vol.67.January 2013

9 771976

463007

FOCUS

재계 인사 코드는 ‘차세대·홍보·여성·세대교체’

January 2013 Vol. 67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최은영 진해운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주)타이쿤비즈네트워크 정성이 이노션 고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정지이 현대U&I 전무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3년 1월호 | 통권67호 | 2012년 12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54-1 경중빌딩 3층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2013-11-28 �� 5: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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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제품 자체를 히어로로 만들어라” 품격ㆍ가치 높이는 ‘격의 경영’ 본격화

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새로운 경

모델로 활동했다. 김연아는 2009년부터

영전략으로 ‘격의 경영’을 위한 히

삼성전자 에어컨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어로 마케팅을 주문했다. 프리미엄 제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마트

품에 스토리를 입히고 그 제품을 주인

에어컨 ‘Q9000’은 김연아 에어컨으로도

공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통해

불린다. 다음달 초부터 방영될 초고화

품격과 함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경

질 TV 광고에도 국내 유명 톱스타가 등

영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풀

장할 예정이다.

이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생활가전 마케팅에

이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

서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제품을 부각

스에서 열린 ‘CES 2014’와 관련된 보고

브랜드만 사용하고 있다. 냉장고는 하위

하고 일반 제품의 경우 일부에 한정해

를 받은 직후 윤부근 소비자가전 부문

브랜드인 지펠을 ‘삼성 지펠’로 바꿔 사

스타급 모델을 쓰는 투트랙 전략을 구

사장에게 “삼성전자 제품 그 자체를 히

용하고 있다.

사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혼란을 피

어로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 로 확인됐다.

이미 IT모바일 부문의 경우 스마트폰 광고를 통해 스마트폰이 스스로 자신의

하기 위해 상반기 동안에는 기존 마케 팅 전략을 유지한다.

품질은 기본이고 이제는 제품의 품격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제품의 특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프리미엄

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최

장점을 소개하는 광고 콘셉트를 유지하

생활가전의 이미지가 모델의 이미지에

근 수년간 삼성전자가 매년 사상 최대

고 있다. 이와 같은 광고, 마케팅 전략을

따라 좌우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윤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서도 위기를

생활가전 제품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

근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의 판

강조해 왔다. 이에 제품 경쟁력과 함께

다. 이에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제품 자

단”이라며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져올

마케팅 전략도 ‘격의 경영’에 맞춰 수정

체의 퀄리티를 높여 프리미엄 라인으로

수 있어 상반기까지는 종전 마케팅 전

할 것을 지시했다.

정착시키는 한편 제품 자체에 스스로의

략을 유지하고 하반기부터는 톱스타급

주인공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의 광고 모델들을 모두 뺄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이 같은 주문 에 따라 새로운 마케팅 전략 수립에 착

이에 종전 톱스타들을 기용해 제품

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삼성’ 브

들을 광고하던 마케팅 전략을 전면 수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랜드가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인지도

정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영화배

실적을 경신했지만 4분기에 한계를 드

를 넘어선 만큼 이를 주인공으로 전면

우 전지현과 피겨 선수 김연아, 탤런트

러냈다. 삼성그룹 전체 매출의 90%를

에 앞세워 일원화된 마케팅을 펼치기

현빈을 각각 냉장고, 에어컨, TV 모델로

넘어설 정도로 삼성전자 비중이 높아졌

로 했다.

기용하고 있다.

다. 특히 IT모바일 부문의 스마트폰 사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개별

전지현은 지난해 1월 냉장고 브랜드

업이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제품의 하위 브랜드를 폐지해왔다. 과거

‘지펠’ 모델로 발탁돼 스테인리스 메탈

자칫하면 급격한 시장변화로 인해 현재

TV의 경우 파브, 세탁기, 에어컨 등은

외관 프리미엄 냉장고 ‘지펠 T9000’ ,

의 지위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위기

하우젠 등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삼성’

김치냉장고 ‘지펠 아삭 M9000’의 광고

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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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안전은 기업 경영 최우선 가치” 당진제철소 불시 방문 안전관리 혁신 주문

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

선친인 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이루지

난달 7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못한 철강업을 자신의 손으로 완성해야

불시에 방문해 제철소 안전관리 상황을

한다는 신념이 강하기 때문. 과거 그룹

직접 점검했다. 정 회장의 제철소 불시

본사인 양재동에서 헬기를 타고 건설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날 정

현장으로 날아가 현황을 수시로 점검했

회장은 당진제철소 내 위험지역을 둘러

던 일화는 유명하다.

보고 안전 설비, 안전원칙 준수 여부 등

한편 일각에서는 정 회장의 이번 방

을 세밀히 살피는 등 안전관리시스템을

문이 단순히 안전 때문만은 아니라는

직접 살펴봤다.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현대제철은

이렇게 정 회장이 현대제철 안전에

1200억원 대비 4배 이상 확대된 수치

현대하이스코와 냉연부문을 합병했다.

만반의 태세를 갖추는 데에는 이유가

다. 또 안전관리 인력도 당초 목표였던

이를 통해 고급 자동차 강판을 생산해

있다. 지난해 5월 아르곤 가스 누출 사

150명보다 50명 더 많은 200명으로

미국과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고로 5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어 10월에

확정했다.

공략하겠다는 것이 정 회장의 생각이

도 추락사고로 1명이 사망했기 때문. 이

상설순회점검반 300명도 편성, 운영

게 다가 아니다. 지난해 말에도 가스누

하기로 했다. 점검반은 고용노동부, 산

정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를 발판으로

출 등으로 10여 명이 죽거나 다치는 등

업안전보건공단 상설감독팀과는 별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차급에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서

로 운영된다. 점검결과는 주기적으로 노

서도 현대차그룹이 성장하기를 기대하

도 지난 1월 사망자가 발생했다.

동부 등과 공유한다.

고 있다.

라는 것.

현장을 살핀 정 회장은 “당진제철소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외부 안전 전

실제로 신형 제네시스에는 프리미엄

안전관리체계를 원점에서부터 전면적

문기관과 함께 당진제철소에 대한 긴급

자동차의 기본요건인 초고장력 강판이

으로 재점검하고 혁신하라”며 “중대 재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안전작업 표

대거 적용됐다.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

해사고 재발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준을 재ㆍ개정 중이다. 또 가스, 전기, 기

된 초고장력 강판 비율은 51.5%로, 이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계, 소방 등 분야별 안전체험 교육장을

는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

운영, 교육 내실화 작업도 진행한다.

클래스 보다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안전관련 투자예산 4배 증액 등 안전 예산과 전담인력도 대폭 확대하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의

따라서 정 회장은 현대제철에서 계속

라”고 주문하며 “안전은 소중한 생명의

이날 불시 점검은 당진제철소가 전면적

사고가 발생한다면 현대차그룹의 자동

문제이며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의

인 쇄신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의 위상

차 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기본으로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임을

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안전한 산업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

이에 현대제철은 올 한해 안전관련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투자 예산을 5000억원으로 확대 집

한편 정 회장의 당진제철소 사랑은

행한다. 지난해 말 발표한 투자예산

이미 업계에선 예전부터 유명한 일이다.

정 회장은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해 당진 제철소를 불시에 방문 해 고강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는 것 이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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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구본무 LG그룹 회장

“인재 있는 곳 어디든 간다” 글로벌 인재 발굴 위해 채용행사 직접 챙겨 그룹의 인재에 대한 욕심은

LG

사전엔 고객과 인재 딱 두 사람만 있

남다르다. 전 세계 어디든 뛰

다”고 말할 정도로 인재발굴에 적극적

어난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CEO가 직

이다. 그는 작년 2월 미국 뉴저지에 이

접 나서서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는

어 하반기엔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

다. ‘우수인재가 곧 회사의 미래’라는

에서 글로벌 인재채용 행사를 주도하

판단에서다.

는 등 인재 채용을 위해 매년 해외 각

LG그룹 인재채용은 구본무 그룹 회

지를 누비고 있다. 이웅범 LG이노텍

장이 진두지휘한다. 구 회장은 2011년

사장과 김대훈 LG CNS 사장 등도 국

“국적이나 학력, 성별에 관계없이 사업

내외 주요 대학에서 열리는 이공계 우

에 필요한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

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LG 드림 멘

수인력 대상 채용박람회에 빠지지 않

라도 찾아 가야 한다. 좋은 인재가 있

토링’이란 행사를 열고 CTO인 안승권

고 참석한다.

는 곳이라며 내가 직접 가겠다”고 강조

사장이 멘토로 나서 이공계 학생들과

CEO들이 직접 인재를 찾아나서는

한 바 있다.

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것 외에도 LG그룹 계열사들은 다양한

2004년부터 이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인재발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

‘일일 임원특강’도 열고 있다.

표적인 게 ‘해외탐방 공모전’이다. 1995

이후 구 회장은 2012년부터 주요 계 열사 CEO들과 함께 이공계 석ㆍ박사 인재채용박람회인 ‘LG테크노 콘퍼런

‘찾아가는 채용’도 실시 하고 있다.

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는 대학

스’에 직접 참석하고 있다. 이 행사는

각 분야의 역량, 열정, 끼 등을 갖춘 인

생과 대학원생들을 해외 각지로 보내

국내외 주요 대학 석ㆍ박사급 R&D 인

재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주요 대학을

해당 지역 탐방보고서를 써 내게 하

재를 유치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여

직접 찾아가는 채용 프로그램이다. 산

고, 우수 보고서 작성자에게 입사 자

는 공동 채용설명회다. 매년 LG전자

학협력도 채용 루트의 하나로 활용한

격을 부여하는 행사다. ‘스펙’ 중심의

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다. KAIST, 연세대, 서강대, 고려대, 한

인재발굴을 탈피해 창조적 마인드를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

양대, 광운대, 울산과기대, 인하대, 아주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만든 프로

CEO와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참석하고

대, 경희대, 전북대, 숭실대, 가천대 등

그램이다.

있다.

과 산학협력을 맺어 인재 양성에 힘쓰

구 회장은 2012년과 지난해 미국 샌

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주요 대학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등록금과 학비

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노 콘퍼런스

LG디스플레이는 ‘강의’와 ‘파티’ 형

를 보조해주는 ‘엘지니어스’ 프로그램

현장에도 직접 참석, 해외 석ㆍ박사급

식의 새로운 기업설명회를 이공계 학

을 운영하고 있다. LG연암학원이 연암

인재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올해도 1분

생을 대상으로 열고 있다. ‘테크니컬

공업대와 추진한 ‘스마트융합학부’도

기 중에 국내와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톡’이란 이름의 이 행사에는 CEO가 직

인재확보의 산실로 자리잡았다. 이 학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접 나서 회사의 기술력과 트렌드를 설

부는 첨단 소프트웨어, 핵심 전기자동

명한다.

차 부품 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

구 회장이 솔선수범하면서 계열사 CEO들도 인재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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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도 “내 경영

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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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문가 식견 담아 경제계 의견 낸다” 40인 정책자문단 정ㆍ재계 소통 행보

‘소

에 건의할 계획이다.

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13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종석 홍익

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진보

대 경영대 교수는 “자문단에 학계와

와 보수를 아우르는 ‘40인 정책자문

연구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학

단’을 회장 직속으로 출범시키며 다시

자들이 대거 포진돼 우리 사회의 열린

한 번 경제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통 행보’로 유명한 박용만 대한

△경제 △기업정책ㆍ규제 △노동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환경 △조세ㆍ재정 △금융 △무역ㆍ

“그동안 재계가 복잡한 정책 이슈에

FTA 등 7개 분야로 구성한 자문단에

대해 기업 편익의 잣대로만 재단하는

는 재계의 싱크탱크인 한국경제연구

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것이 아쉬웠다”며 “기업의 위시 리스

원 원장을 지낸 김종석 홍익대 교수

중점적으로 연구할 분야는 △제조

트 제시에 머물지 말고 공정경쟁이나

가 경제민주화 및 재벌개혁에 앞장서

업 관련 규제의 국제 비교 △서비스

기업혁신을 위한 근본적인 개선 방안

온 박상인 서울대 교수와 함께 이름

산업 진입규제 개선 방향 △창조경제

을 내놓아야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을 올렸다.

를 위한 기업혁신 방안 △일ㆍ가정 양

말했다.

박 회장은 출범식에서 “기업과 기

립을 위한 주요국 사례 등이다.

박 회장은 정치권과의 소통에도 적

업인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서

박 회장은 “동일한 문제를 서로 다

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지난달

옳은 얘기, 정확하고 무게감 있는 목

르게 인식하고 각기 다른 해결방안들

26일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며 “다양한

이 상존하는 현실에서 어느 한쪽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장병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분들의 목소

일방적으로 대변해서는 정부와 국회,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조만간 강연자

리를 들으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며 “국가경

로 초청할 예정이다.

명했다. 앞으로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제 전체의 관점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대한상의 관계자는 “여야 정책 브

식견을 담아 제대로 된 경제계 의견

아우를 수 있도록 균형감을 갖고 자

레인과 회원업체들 사이 소통의 장을

을 내겠다는 의중이 담겨 있다.

문위원들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6개월을 맞은 박 회장은 조직

대한상의는 정부와 정치권 등에 정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경제5단체

및 업무 혁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

책을 건의하기 전에 자문단에 의견을

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사상 첫 회담

다. 이미 조사 및 분석 역량을 강화하

구할 방침이다.

을 성사시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기 위해 조사1ㆍ2 본부를 하나로 합치

이에 정부가 마련 중인 ‘경제혁신 3

박 회장은 지난해 8월 대한상의 회

고 경제연구실을 신설한 데 이어 회

개년 계획’에 대한 건의를 첫 번째 대

장에 취임하기 전부터 대기업 총수로

장 직속기구로 정책자문단도 출범시

상으로 잡았다.

는 이례적으로 SNS를 적극 이용하며

회원기업 등을 통해 발굴한 100여

회사 직원들 뿐만 아니라 대중과 소

앞으로 자문단은 분기별로 전체회

건의 건의과제를 자문단 회의에 올려

통하는 면모를 보여 화제가 되기도

의를 갖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모이

검토한 뒤 17일 청와대, 정부, 국회 등

했다.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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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훈 (작고) 그룹 창업주

정일 (90)

ZOOM IN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정석기업 대표 선임 3세 승계 본격화 순환출자 구조 해소 측면 관측도 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

영에 참여해 왔다”며 “이번 대표이사

민 대한항공 전무가 그룹 지배구

선임은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하며 경

조의 핵심에 있는 정석기업 대표이사

영수업 차원에서 부동산 관련 업무를

로 선임됐다.

배우는 동시에 책임 경영 활동을 강화

정석기업은 조 회장, 원종승 대표와

하기 위함”이라고 대표이사 선임 배경

함께 조 전무까지 3대 대표체제로 바

을 설명했다.

뀌게 된다.

정석기업은 빌딩경영관리, 근린생활

이에 따라 지주회사체제로 전환을

시설, 주차운영관리 등 다양한 사업 분

서두르고 있는 한진그룹의 3세 승계가

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진그룹 계열

어떻게 이뤄질지에 재계의 촉각이 모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무가 2010

아지고 있다.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과

년 정석기업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경

사다. 1974년 1월 빌딩경영 전문기업으로

정석기업의 합병 가능성이 언급되고

■ 한진그룹 지배구조

있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주영 “한진그룹 순환출 (44)

조원태 / 현아 / 현민

1女 조현숙 (68) 정석기업 이사

자 해소 시나리오 중 가장 유력한 방 이혜영 (41)

이태희 법은 (73) 한진을 법무법인 광장 대표

0.56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이제훈

정석기업 3개사와 합병하는 통합 1女 조현아 (38) 대한항공 전무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밝힌

한진

17.98

에어코리아

25.0

인천항 3부두운영

36.0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해 말 조 회장 의 장남인

1男 조원태 (36) 전무 조원태 대한항공 대한항공

게 지주사인

부사장에

(33) 겸직하도 한진칼김미연 대표를 전 중정부장 김재춘家

한진인천북항운영

2男 조남호 (61) 맡게 한진중공업 회장됐다는

조원국 (36)

점은 한진중공업 예사롭지 상무않다.

앞서 한진그룹은 한진해운의 지주

김영혜 (61)

조민희 (32)

37.0

부산글로벌물류센타

68.2

전 한진해운 회장

측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최은영 (50) 한진해운 회장

16

4男 조정호 (54) 메리츠금융 회장

정석기업 한진지티앤에스 한진관광 한국공항

진에어

51.0

한진드림익스프레스

9.0

칼호텔네트워크 한국 Global 로지스틱스

100

아이에이티 한진울산항운영

38.0

서울복합물류금융

항공종합서비스 호미오세라피

30.05

16.71

대한항공

제동레저 평택컨테이너터미날

한진해운홀딩스

26.02 25.0 64.91 59.54 67.35 99.35 100 100 100 65.0 100 100

한진해운 싸이버로지텍 한진에스엠 한진퍼시픽 삼올 HJLK 광양컨테이너터터날 평택컨테이너터미날 한진케리로지스틱스 한진해운신항만 한진해운광양터미날

36.02

40.0 100 60.0 60.0 100 100 50.0 59.0 55.0 70.0

100 100

왕산레저개발

조유경 (26)

편입하는 수순을 밟고 있어 이 같은 관

양현재단

한진정보통신

사 역할을 하고 있는 한진해운홀딩스

를 인적분할한 후 대한항공 자회사로 3男 조수호 (작고)

0.15

토파스여행정보

2女 조현민 (29) 인사에서 전무에 오른 지 상무 거의 한달 만 대한항공

에 다시 그룹의 ‘꼭지점’인 정석기업을

1.43 2.22

포항항 7부두운영

록 했다. 여기에 조 전무가 지난해 연말

10.06

9.9 9.72

22.26

박종주 (38) 성형외과 의사

이명희 바 (64) 있다.

싸이버스카이

6.99

인적분할 해 한진의 투자부문을 한진

칼과 1男 조양호 (70)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一家

100

서울복합물류자산

30.05 3.41

한진에너지

96.59

조유홍 (24)

March 2014 조효재 (23) 조원기 (20)

구명진 (48) 아워홈 구자학家 012줌인.indd 16

조효리 (11)

2014-02-26 오전 10:08:10


출발해 연매출 383억원을 달성한 임대

■ 한진그룹 故 조양호家 가계도

및 오피스 관리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정석기업의 매

이주영 (44)

조중훈 (작고) 한진그룹 창업주

1女 조현숙 (68) 정석기업 이사

김정일 (90)

이태희 (73) 법무법인 광장 대표

이제훈

1男 조양호 (70) 한진그룹 회장

1女 조현아 (38) 대한항공 전무

이명희 (64)

박종주 (38) 성형외과 의사

출은 지난 2001년 262억원에서 2012 년 383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140억원으로 영업 이익률이 36.5%에 이른다. 매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이혜영 (41)

한진

3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그야말로 알짜 회사다.

0.

정석기업은 한진의 지분을 갖고 있

에어코리아

인천항 3부두운

1男 조원태 (36) 대한항공 전무

으면서 빌딩 등 보유 부동산이 많아 자 산규모가 34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포항항 7부두운

김미연 (33) 전 중정부장 김재춘家

알려졌다. 따라서 이 회사의 덩치를 키

한진인천북항운

부산글로벌물류

워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경영권

2女 조현민 (29) 대한항공 상무

승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것이란

평택컨테이너터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진그룹은 최근까지도 정석기

2男 조남호 (61) 한진중공업 회장

조원국 (36) 한진중공업 상무

김영혜 (61)

조민희 (32)

한진드림익스프

업→한진→대한항공→정석기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로 그룹을 지

한진울산항운

배해 왔다. 지난 8월 그룹이 지주회사인 한진칼 을 출범시켰지만 여전히 정석기업→㈜ 한진→한진칼→정석기업의 순환출자 고리는 유지되고 있다.

서울복합물류금 3男 조수호 (작고) 전 한진해운 회장

조유경 (26)

최은영 (50) 한진해운 회장

조유홍 (24)

서울복합물류자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48.28%를, 조 회장이 27.21% 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조 회장 일가와

조효재 (23)

4男 조정호 (54) 메리츠금융 회장

한진그룹 계열사가 주식 100%를 가지 고 있다. 아직까지 조 회장의 자녀 3남매는

조원기 (20) 구명진 (48) 아워홈 구자학家

조효리 (11)

정석기업의 지분이 미미하다.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아

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3세들

들인 조원태 부사장, 조현민 상무가 각

이 그룹의 순환출자 정점에 있는 정석

한편 조 전무는 대한항공 계열사인

각 1.28%를 고르게 나눠 갖고 있다.

기업의 지분을 똑같이 나눠 갖고 있다

저가항공사 진에어의 등기이사도 겸하

는 점에서 향후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고 있다.

아직 한진그룹의 3세 경영승계는 본

있는 이유다.

March 2014

012줌인.indd 17

17

2014-02-26 오전 10:08:11


ZOOM IN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7년‘독립경영의 꿈’자금난으로 무산 물류사업 남기고 시숙에 경영권 넘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결국 시아

부터 최 회장이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

주버니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하며 사실상 독립경영을 해왔다.

게 경영권을 넘기게 됐다. 최 회장은 오

완벽한 독립을 꿈 꾸던 최 회장은

는 8월까지 한진해운의 소지주사인 한진

2007년 3월 부회장 타이틀을 달고 경영

해운홀딩스를 분할해 신설 법인을 설립

일선에 나선 이후 한진해운의 계열분리

하고 한진해운의 자산을 넘긴 뒤 조 회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2008년 1월부터

장과 상호 간 지분을 맞바꾸는 형식으로

회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왔다.

한진해운 경영권을 넘겨줄 예정이다.

하지만 최 회장의 경영권은 남편 타계

신설 법인에는 기존 한진해운의 자산

이후 한진家의 장남인 조 회장과 긴장관

과 관계사로부터 받은 한진 상표권 사용

례에 걸쳐 한진해운에 2500억여원의 긴

계가 유지됐다. 당시 한진해운의 지분율

수익 등이 이전된다. 이 법인은 조 회장

급 자금을 지원하면서 사실상 최 회장

은 조 회장 쪽과 최 회장 쪽이 9%대로

이 인수하며 기존 한진해운과 합병될 예

이 한진해운 경영권을 포기할 것이라는

비슷한 상황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이다. 합병 이후에는 기존에 예고된 대

예견은 이어져왔다. 당시 대한항공은 한

최 회장 쪽이 꺼내든 카드는 지주회사

로 대한항공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

진해운홀딩스가 보유한 한진해운 지분

체제 전환이었다. 이에 2009년 한진해운

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유상증자가 마무

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했다. 비슷한 시

을 인적 분할해 한진해운홀딩스를 정점

리되면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의 자회사

기에 최 회장의 최측근인 김영민 전 한

으로 한진해운과 다른 계열사를 수직으

로 편입돼 한진그룹의 계열사로 다시 돌

진해운 사장이 사표를 제출하고 그 자리

로 연결시켰다.

아오게 된다.

에 조 회장의 측근인 석태수 대표가 임

분할 이후 존속되는 기존 법인인 한진

명된 것도 이를 뒷받침 했다.

하지만 한진해운은 2008년 글로벌 금 융위기 이후 5년간 해운업 불황에 발목

해운홀딩스에는 싸이버로지텍과 한진

재계에서는 이를 대한항공이 한진해

을 잡혀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려야 했

SM, 3자 물류사업 회사 등 일부 계열사

운의 경영권에 간섭할 수 있는 발판을

다. 재무 상황도 급격히 악화돼 지난해 6

와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사옥만

마련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진해운이 빌

월말 기준 부채비율은 775.34%에 달했

남는다.

려간 15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하면 대한

다. 자본금 규모는 1조2911억원 수준이

한진해운홀딩스 지분만 보유하게 되

항공은 한진해운홀딩스보다 지분 5%가

지만 부채 규모는 10조원이 넘었다. 최

는 최 회장은 회사의 핵심인 해운 사업

부족한 한진해운의 ‘2대주주’로 올라서

회장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추진했지

을 조 회장에게 떼어주는 대신 3자 물류

고 한진해운이 대한항공의 지배를 받을

만 역부족이었다. 영업으로 이익을 내지

사업과 선사 운영 시스템 사업, 선박 관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못하는 가운데 갚아야 할 돈은 산더미

리 사업만 맡게 된다. 이 사업의 매출은

최 회장은 조 회장의 동생인 故 조수

약 5000억원 안팎이다. 현재 세부적인

호 회장의 부인으로 지난 2006년 남편

결국 유동성 위기는 최 회장의 독립경

지분 인수 계획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이 암으로 작고한 이후 전업주부에서 경

영의 꿈을 무산시켰다. 남편 작고 후 경

알려져 있다.

영인으로 변신했다. 한진해운은 공정거

영일선에 나선지 7년. 한진해운은 다시

래법상 한진그룹에 속해 있지만 오래 전

한진그룹 경영 지배 안에 놓이게 됐다.

사실 지난해 연말 대한항공이 두 차

18

012줌인.indd 18

처럼 쌓였다.

March 2014

2014-02-26 오전 10:08:11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특허ㆍR&D 바탕 매출‘1조 클럽’입성 “초심 잃지 않고 초지일관 할 것” 002년 코스닥 상장한 서울반도체

2

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다만

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매

UHD TV 등 디스플레이와 태블릿PC

출 1조원을 돌파했다. LED 조명의 개

중심으로 모바일 컴퓨팅 기기에 대한

화 원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다.

조명 중심의 LED 시장 성장 가

서울반도체는 13일 지난해 매출이

능성도 높게 봤다. 현재로선 LED의

1조321억원으로 전년보다 20.2% 늘

침투 율 이 4%에 불과 하지 만, ‘LED

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Lighting’으로 제품이 전환되면서 관

965억원으로 189.7%, 당기순이익은

련 기업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

433억원으로 528.7%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29억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같 은 기간 매출액은 2661억원으로 13%

출 1조원 돌파의 핵심을 무엇보다 특

될 것이란 설명이다. 2016년까지는 연

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가장 큰 전략

평균 12%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으로 제시했다.

예상했다.

총 1만10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

신영욱 서울반도체 글로벌마케팅

고 있는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말 미

담당 부사장은 “이번 매출 1조원 돌

조명사업 본격화에 따른 고부가 제

국전기전자학회에서 선정한 특허경쟁

파를 기점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글

품으로 상품 믹스 개선, 전 세계 주요

력 순위에서 LED 제조 기업으로서는

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 역량을 강화

LED 조명시장에 대한 마케팅 역량

유일하게 2년 연속 1위 기업에 이름을

하는 한편 세계 최고수준의 CRM시

집중, 태블릿PC 및 UHD TV 등의 성

올렸다.

스템 등을 도입해 선진화 된 글로벌

증가했다.

장 모멘텀 형성 등이 최대 실적 달성 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매년 매출의 10%를 R&D분야에 집 중 투자하면서 60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기업경영 프로세스를 확립할 것”이라 고 자신했다. 한편 서울반도체의 자회사인 서울

LED 조명시장의 백열등 규제가 본격

이 대표는 “특허 출원 후 실질적으

바이오시스는 지난해 매출액 2605억

화되면서 LED 조명에 대한 수요가 증

로 사업화해서 실적에 기여하는 데까

원, 영업이익 242억8400만원을 기록

가하는 등 시장 상황도 실적 견인을

지 대개 5~10년이 소요된다”며 “20년

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 61%

뒷받침했다.

중 초기 10년 보다는 후반 10년에 기

오른 수치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서울반

여 받는 부분이 많다.

이 대표는 “이르면 올해 말께 SVC

도체의 핵심가치 중 하나가 항상 겸

아크리치의 특허 기술은 향후 더욱

IPO 계획을 갖고 있다”며 “2년 연속 흑

허하게 돌아보자는 것”이라며 “이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

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IPO는 투자 재

절반 왔다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대했다.

원을 확보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것

않고 초지일관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서울반도체의 매

올해 1분기는 전통적인 IT 산업의

이기 때문에 SVC 자체 브랜드의 고유

비수기인 점을 감안해 매출 2400억

한 제품으로 시장에 포지셔닝을 하면

~2600억원, 영업이익률 6~8%의 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March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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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014-02-26 오전 10:08:12


ZOOM IN 전경련 제53회 정기총회

경제 활성화 마련 등 사업계획 확정 회장단 추가 영입 작업 소득없어

국경제인연합회(전

뤄지지 않았다”며 “앞으

경련)가 지난달 20

로 계속 영업 작업을 진

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

행해 회장단 규모를 확대

센터에서 ‘제53회 정기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전경련 회장단 임기는

계획을 확정했다. 전경련

2년인 만큼 새 회장이 선

은 올해 사업 목표를 ‘경

출돼 새로운 회장단이 꾸

제 활성화 방안 제시’와

려질 때까지는 현재 회장

‘기업과 자유 시장 경제 에 대한 이해 제고’로 정

단 멤버는 당분간 큰 변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허창수(가운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3회 정기 총회가 열리고 있다.

하고 6개 중점 사업을 추

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 다. 허 회장 임기는 내년

진하기로 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

계 대표성 강화차원에서 서비스업, 금융

2월 끝난다. 검찰 수사 중인 현재현 동양

회사에서 “전경련은 ‘국민을 풍요롭게,

업종 인사들도 회장단에 새롭게 영입해

그룹 회장이나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경제를 활기차게’의 슬로건을 실현하고

서 규모를 늘릴 방침이지만 고사하는 케

등도 내년 2월 열리는 총회까지 회장단

국민과 더불어 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스가 많아 당분간 이를 보류하기로 했

에 포함된다. 전경련 회장단 사의 의사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

다. 최근 시대변화 요구에도 순응하지 못

를 밝힌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역시 2월

라고 밝혔다. 먼저 경제 활성화 방안 제

한다는 지적 속에 인적혁신마저 어려움

까지 전경련 회장단에 남아 있게 된다.

시를 위해서는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

을 겪고 있는 전경련이 재계 대표단체로

박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업무에

자 확대 및 일자리창출 방안 마련 △창

서의 위상이 위협받는 것이 아니냐는 분

집중하기 위해 전경련 회장단에서 탈퇴

조경제 기반 조성 및 산업경쟁력 제고

석이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경영 환

올해 정기총회에 별도의 회장단 신규

재계 한 관계자는 “전경련 회장단에

경 개선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

선임이나 해임안건이 상정되지 않음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많은 부담을 느끼고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따라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지난해 구

있는 것 같다”며 “외부는 물론 내부에서

성된 21명의 전경련 회장단이 명목상 내

조차 전경련이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년 초까지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커지고 있어 더욱 회장단 가입이 쉽지

또 기업과 자유 시장 경제에 대한 이 해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 △시장경제에 대

전경련은 지난해 11월 회장단 회의를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활성화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이날 총회에는 허창수 회장, 강신호 회

한편 당초 이날 신규 선임되는 회장

위해 이번 정기 총회에서 재계 50위권

장 등 회원기업 대표들과 최근 전경련

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규선임

그룹들을 대상으로 신규 회장단을 더 뽑

회원사 가입이 승인된 54개사 가운데 김

은 없었다. 50대 그룹 총수들을 새 회장

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양민석

한 이해 제고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단으로 영입해 혁신의 기운을 불어넣으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총회 시기에

려던 시도는 무산됐다. 전경련은 향후 재

맞춰 회장단 추가 영입을 추진했지만 이

20

012줌인.indd 2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35개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March 2014

2014-02-26 오전 10:08:19


March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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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6 오전 10:08:23


LAWSUIT-ⅠㆍⅡ 재계‘형제의 난’ ㆍ ‘총수의 난’

상속재산ㆍ경영권 앞에 팽개친‘가족애’ 기업범죄 총수들에겐 ‘3ㆍ5선고’ 부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운전기사가 보안용역직원을 사주해 박삼구 금호아시아 나그룹 회장 비서실 자료를 몰래 빼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금호아시아나그룹 측 은 사건에 가담한 운전기사와 보안용역직원을 경찰에 고소하면서‘금호家 형제의 난’ 이 또 다시 시작됐다. 금호家는 한때 재계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형제경영을 실천하며 세간의 칭송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대우건설 매각 시점부터 박삼구ㆍ찬구 형제의 싸움이 시작되며 아름다운 형제경영은 이제‘미담’ 으로만 남게 됐다.‘금호家 형제의 난’ 을 LAWSUIT-Ⅰ에서 조명한다. 한편 재벌 총수 범죄의 전형 적 양형 기준인‘징역3년 집행유예5년’ 이 부활했다. 법원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자원 LIG그룹 회장에 결국 집행유예를 선고하며 면죄부를 주고 말았다. 비슷한 사 건으로 구속된 다른 총수들 형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CJ그룹 회 장은 1심에서 징역4년에 벌금 260억원을 선고 받아 지난해에 새롭게 마련된 조세범 죄 양형기준을 적용받는 첫 재벌총수가 됐다. 이 회장 측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혀 기나긴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이 STX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강덕수 전 STX 그룹 회장의 수천억원대 횡령ㆍ배임에 대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강 전 회장은 계열사에 무리한 연대 보증을 지시해 계열사에 피해를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회장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받고 있다. 재계를 뜨겁게 달군 총수들의 갈등과 법 정 판결을 LAWSUIT-Ⅱ에서 살펴봤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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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March 2014

2014-02-26 오전 10:09:48


금호家 갈등 재점화

동생 측이 형 직원 사주 자료 빼돌려 <박찬구 회장>

<박삼구 회장>

계열분리ㆍ상표권 분쟁 등 수년째 치고 받아 난달 3일 박찬구 회장의

호家는 한때 재계에서 찾아보기

운전기사가 보안용역직원

어려운 잡음 없는 형제경영으로

을 사주해 친형인 박삼구 금호아

세간의 칭송을 받은 바 있다. 장

시아나그룹 회장 비서실 자료를

남부터 3남까지 그룹의 경영권이

빼낸 사실이 드러나며 간 갈등이

자연스레 이어져왔고 형제들이

재점화 될 조짐이다. 이에 앞서

가구별로 10.1%씩의 지분을 동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지

일하게 보유, 가족회의를 통해 주

난 2011년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

요 사안을 결정하는 등 보기 드

사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거래를 한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문 우애를 자랑했던 것이다. 이는 故 박인천 창업주가 생전에 세운

했다. 사업 초기부터 아시아나항공을 맡

그룹경영원칙을 2세들이 충실히 따른

박찬구 회장의 판결로 재계에서는 ‘금

아 정상궤도로 올려놓은 박삼구 회장은

데서 비롯됐다.

호家 형제 갈등’도 점차 화해국면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부회장으로

박 창업주는 자녀들의 지분 분배와

바뀔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으나 이번 사

승진했고 이듬해 폐암으로 갑작스레 세

관련해 △분란 방지를 위해 남자들에게

건으로 인해 모든 것은 수포로 들어간

상을 뜬 故 박정구 회장에 이어 금호아

만 상속 △4자(5남 가운데 박종구 한국

듯하다. 이미 박삼구ㆍ찬구 회장 형제는

시아나그룹을 이끌게 됐다. 박찬구 회장

폴리텍 이사장을 제외한 박성용, 박정

2000년대 후반부터 각종 소송전과 경

은 입사 이후 주로 석유화학 분야에 집

구, 박삼구, 박찬구 회장) 합의 형태의 경

영권 분쟁, 이사회에서의 대립 등 형제

중해 왔다. 1984년 금호석유화학 대표이

영과 회장 선임 △주요 사안에 대해 4자

간 진흙탕 싸움을 벌여왔다. 최근 박찬

사 부사장으로 취임한 후 30년의 세월을

합의가 최우선이지만 합의가 안 되면 다

구 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그

석유화학 분야를 맡아 합성고무분야 세

수결 원칙에 따른 결정 △미결 사항은

동안 갈등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

계 1위의 위업을 세웠다.

가장 손윗사람이 결정권을 갖는다는 원

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이번 사건으로 파

물론 1992년부터 2003년까지 다른 그

칙을 세웠다. 실제로 부친의 뒤를 이어

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家

룹의 구조조정본부 격인 비전경영실 사

1984년 그룹 총수에 취임한 故 박성용

‘형제의 난’의 주인공인 박삼구, 박찬구

장을 겸임하며 회사의 안방살림을 꼼꼼

명예회장은 65세가 되던 1996년 그룹 창

회장은 故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주의 3,

히 챙기긴 했지만 당시에도 박찬구 회장

사 50주년을 맞아 故 박정구 前 회장에

4남이다. 박 창업주가 작고한 이후 금호

은 그룹의 석유화학 분야에 고정돼 있었

게 대권을 물려줬다. 故 박정구 前 회장

아시아나그룹의 경영권은 故 박성용 명

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 65세가 되던 2002년 폐암으로 세상

예회장과 故 박정구 前 회장을 거쳐 박 삼구 회장에게 넘어왔다. 박삼구 회장은

을 뜬 이후 박삼구 회장이 회장직을 이 형제경영 미담도 이젠 옛말

어받았고 자연스레 금호家의 65세 전통

1991년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이사 사장

박삼구, 박찬구 회장의 사이가 원래부

이 생기는 듯했다. 이러한 전통대로라면

을 역임하면서부터 경영수완이 빛을 발

터 좋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금

박삼구 회장은 박찬구 회장에게 2009년

March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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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14-02-26 오전 10:09:50


3男박삼구(68)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1男박세창(38) 금호타이어 부사장

금호산업 7.23

금호산업 6.96

4男박찬구(65) 금호석유화학 회장

1男박준경(36) 금호석유화학 상무보

금호석유화학 6.67

금호석유화학 7.17

1女박주형(34)

LAWSUIT-Ⅰ

금호석유화학 0.36

금호家 갈등 재점화

■ 금호아시아나家 지분구조 청정목포환경

충주보라매

박삼구 회장

40.0

100

0.1

금호사옥

금호산업

7.23

6.67

박찬구 회장

30.08 6.96

1男박세창

12.61

아시아나항공

79.9 7.17 0.36

금호타이어 금호티앤엘

<워크아웃>

금호개발상사

금호미쓰이화학 아시아나아이디티 금호폴리켐 에버부산

80.77

15.0

100

금호터미널

43.75

금호에이엠씨

50.0

박철완 故박정구 子

56.25

100.0

50.0

10.0

금호석유화학

78.2

금호알에이시

2男박주형

78.2

85.0

금호피앤비화학

1男박준경

100

100

100

100

46.0

80.0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개발

아시아아애바카스

코리아에너지발전소

경영권을 물려줬어야 했다. 그러나 2000

로 경영난을 겪으며 대한통운을 되팔아

구 회장은 2009년 이사회를 열어 박찬

년대 중반부터 조짐이 보인 박삼구, 박찬

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됐다. 이에 박

구 회장을 해임하고 본인도 경영일선에

구 회장의 갈등은 2009년 마침내 폭발

찬구 회장은 아들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서 물러나기에 이른다.

하기에 이르렀다.

상무와 함께 지분을 사들이면서 보유지

이듬해 채권단의 중재로 박찬구 회장

두 사람의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

분을 18.47%까지 높였고 박삼구 회장도

은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회장으로, 박

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과 2008

이에 대응해 지분 매집 경쟁을 벌이게

삼구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으

년 각각 대우건설, 대한통운을 인수하면

됐다 두 사람의 지분 매집으로 형제들

로 각각 경영에 복귀하면서 사태가 일

서부터다. 당시 박삼구 회장은 박찬구 회

이 똑같은 지분을 나눠 갖던 전통이 깨

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형제의 난’은

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 회사를 인

지면서 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이른바

2011년 또다시 발발했다. 금호석유화학

수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금융위기

‘형제의 난’이 일어나게 됐다. 결국 박삼

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금호산업과 금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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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4

2014-02-26 오전 10:09:50


타이어를 금호그룹에서 제외해 달라고 신청한 것. 박찬구 회장은 비자금 조성, 내부자 거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조사를 받던 중 박삼구 회장을 사기 및 위증 혐

■ 금호아시아나그룹 가계도 (지분율, % ) 박인천(작고) 금호그룹 창업주

의로 고발했다. 앙금이 깊어질 대로 깊 어진 두 사람과 이들이 이끄는 그룹들은

1男박철완(36) 금호석유화학 상무보

2男박정구(작고) 전 금호그룹 회장

이후 ‘금호’ 상표권을 둘러싼 소송전, 아

금호석유화학 10

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의 대립 등 끝없 3男박삼구(68)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는 진흙탕 싸움을 계속 이어갔다. 금호석화 항공사 주총서 재 뿌릴 수도 긴 싸움은 지난 1월 박찬구 회장의 재 판 결과가 무죄로 나오며 마무리되는 듯

1男박세창(38) 금호타이어 부사장

금호산업 7.23

금호산업 6.96

4男박찬구(65) 금호석유화학 회장

1男박준경(36) 금호석유화학 상무보

금호석유화학 6.67

금호석유화학 7.17

1女박주형(34) 금호석유화학 0.36

보였다. 재계에서도 박찬구 회장이 혐의 를 벗은 이상 박삼구 회장과 화해 분위

아나그룹 측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

유하며 아시아나항공의 2대주주로 있는

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면 박찬구 회장의 도덕성에 적지 않은

금호석유화학이 상호출자에 따른 의결

그러나 이번 박삼구 회장 비서실 자료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재

권 제한을 근거해 최대주주(30.08%)인

유출 사건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계 일각에서는 이번 금호아시아나그룹 40.0

금호산업의 의결권 제한을 주장할 수 있

악화일로를 걷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

의 수사 의뢰는 최근 박삼구 회장의 외

기 때문이다.

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석유화학 측의

유성 골프투어 관련 일부 언론 보도에 100

사주를 받은 보안용역직원이 회장 비서

대한 보복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아

하는 양사는 상법 제269조 3항에 따라

실의 자료를 몰래 빼냈다고 판단하고 있

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박

의결권이 제한된다. 이 경우 금호석유화

청정목포환경

충주보라매

상호출자제한 0.1

지분율이 10%를 초과

금호사옥

금호산업

박삼구 회장

는 데다 기존과 달리 경찰 수사라는 강

7.23 삼구 회장이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경책을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등의 기사가 나온 것이 박찬구 회장이

30.08

6.96 악의적으로

흘린12.61 정보

박찬구 회장

학은 의결권이 제한된6.67 금호산업 대신 아

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로서의 목소리를 79.9

아시아나항공

언론에 때문이라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고소장을 통 1男박세창 해 금호석유화학 측이 △얼마나 많은 문 고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주장해 왔다.

낼 수 있게 된다.

금호타이어

7.17

1男박준경

박삼구, 박찬구 회장 간 갈등의 골이 0.36

2男박주형

건을 빼돌렸는지 △범행을 사주한 배후

재계 관계자는 “최근 박삼구 회장이

깊어진 이상 금호석유화학이 김수천 아

는 누구인지 △이 과정에서 금품수수 등

금호타이어, 금호산업이 워크아웃 중임 금호티앤엘

<워크아웃>

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의 선임 등 주

금전거래가 있었는지를 밝혀 달라고 요

에도 불구하고85.0 지인, 동문 등을 초청해

요 안건에 대해 재를 10.0 뿌리며 실력행사에

78.2

금호석유화학

78.2

박철완

청했다”고 말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보안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를 돌며

용역직원 오씨는 박찬구 회장의 운전기

금호피앤비화학 골프투어를 했다는 언론 56.25보도가 났는데

실제로15.0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아시 100

사인 김씨로부터 수십 차례 향응을 제

금호석유화학100.0 측이 이를 언론에 제보했

아나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공받고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상반기

다는 금호알에이시 얘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나설 가능성도 있다.

금호개발상사

43.75

故박정구 子

금호터미널

과 관련해 100 부적절한 100인사선임이라고 반

금호에이엠씨

아시아나에어포트

이번 사건은 이달에 있을 아시아나항

대한 바 있다. 다시금 깊어진 금호家의

서실에서 자료를 사진으로 찍어 유포한

공의금호미쓰이화학 주주총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

형제 간 갈등이 100 향후 100 어떤 양상으로 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수사로 금호아시

칠 것으로 보인다. 12.61%의 지분을 보

까지 80여 차례에 걸쳐 박삼구 회장 비 50.0

50.0

아시아나아이디티

금호폴리켐 에버부산

80.77

022로슈트.indd 25

코리아에너지발전소

아시아나개발

러날지 주목된다. 46.0

80.0

March 2014

아시아아애바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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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Ⅱ 부활한 총수전용 3ㆍ5법칙

김승연ㆍ구자원 회장 나란히‘면죄부’ 징역 3년ㆍ집행유예 5년으로 풀려나

도 나온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재판부 역시 김 회장에 대해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지난달

“당시 현실적으로 나타난 그룹

11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전체의 재무적 위험을 해결하기

을 선고받았다. 김 회장은 파기

위해 우량 계열회사들의 자산을

환송심에서 경제 발전에 이바지

동원한 것으로서 김 회장이 개

한 점, 건강상태가 나쁜 점 등이

인적인 치부를 목적으로 활용한

참작됐다.

전형적인 기업범죄 사안과는 다

나긴 법정 공방 끝에 결국

구 회장은 LIG건설의 회생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 구자원 LIG그룹 회장

청 사전 계획을 최종 승인하는

소 거리가 있다”는 점을 참작 사 유로 꼽았다.

등 가담 정도가 중하지만 고령으로 간

벌 공식이 깨진 것이 바로 김 회장 사건

특히 공소사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점

이었다. 그는 회사와 주주들에게 수천

한유통과 웰롭 등에 대한 8806억원 상

을 고려했다. 또 허위 재무제표 작성과

억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

당의 배임 혐의에 대해 “이른바 돌려막

공시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소됐지만 2012년 8월 1심에서 징역 4년

기 과정에서 피해 위험성 규모가 확대

판단해 같은 선고를 받았다.

의 실형을 선고받고 이례적으로 법정구

평가된 측면이 있고 결과적으로 피해

이를 두고 사회 전반에선 과거 재벌

속 됐다. 이후 최태원 SK 회장, 이호진

계열사의 책임이 소멸돼 실제적인 손해

총수들이 범죄를 저지를 때마다 실효성

前 태광그룹 회장, 구 회장 일가 등 재벌

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없이 관행처럼 선고되던 ‘3ㆍ5법칙’이 다

총수들도 잇따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고 설명했다. 또 김 회장이 1597억원을

시 등장해 결국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

받는 등 재계는 법원에서 불어오는 찬

공탁해 피해가 회복된 것으로 볼 수 있

름없다는 반응이다. 지난 2012년부터

바람을 정면으로 맞아야 했다.

고 134억원 상당의 동일석유 주식 저가

재벌 총수에 대한 ‘처벌의 실효성’이 없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김 회장에 대

매각과 배임 피해도 전액 공탁한 점과

는 집행유예 판결을 남발하며 선처를

한 파기환송심에서 서울고법 형사5부

양도소득세 포탈세액 전액이 납부된 점

베풀고 있다는 거센 국민적 비판에 정

(부장판사 김기정)는 징역 3년에 집행

등도 꼽았다.

치권도 가세하면서 법원은 한층 강해진

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어 구 회장에게

한편 서울고검은 지난달 17일 열린

양형기준을 마련해 엄격한 사법적 잣대

도 같은 형량을 선고하면서 또 다시 3ㆍ

공소심의위원회에서 김 회장에 대해 재

를 들이대기 시작했다.

5법칙이 적용됐다.

상고를 하더라도 사실관계 확정의 문제

특히 대선 이후 사회적 화두로 떠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실

라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낮고 양형부

른 경제민주화 바람이 거세지면서 3ㆍ5

제 피해가 없거나 피해액은 모두 공탁

당을 이유로 상고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법칙은 한동안 자취를 감추는 듯 했지

해 회복됐고 피해자들과도 이미 합의를

들어 재상고를 포기하기로 했다.

만 이번에 다시 등장했다는 지적이다.

마쳤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과거의 기

한화그룹은 이날 김승연 회장이 집행

업범죄와는 달리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

유예를 선고 받은 것과 관련 “재판부의

경제민주화 바람 열풍으로 기존의 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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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4

2014-02-26 오전 10:09:52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오

상됐던 구 부회장이 징역 4년을

랜 재판으로 인한 경영 위기를

선고받으며 LIG그룹은 경영 공

극복함과 동시에 반성과 개선을

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 부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도록 하

회장은 그동안 지분매입 등을

겠다”고 말했다.

활발하게 보이며 경영권 승계를

김 회장은 징역3년 집행유예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과 LIG그룹으로선 졸

5년을 선고 받음에 따라 현재

지에 장자 승계 원칙에 제동이

등재돼 있는 계열사 대표이사직 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법적 제

걸린 것이다. 더구나 차남인 구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왼쪽)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전 부사장도 예상치 못하게 잃

재로 이사직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 이에 김 회장은 당분간 건강회복

고받았다. 특히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

게 된 상황이라 마땅한 대안조차 없다.

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

았던 구 전 부사장의 실형 선고는 예상

장기적 관점으로 본다면 구 부회장이

졌다.

밖이라는 반응이다.

출소 이후 경영권을 승계해 그룹 운영

구 전 부사장은 1심에서 분식회계와

을 이어갈 수 있지만 4년이라는 시간

CP 발행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가늠하기 어

사기성 CP 발행 혐의로 기소됐던 구

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항소심

렵다.

자원 LIG그룹 회장도 항소심에서 징역

재판부는 LIG건설 부사장으로 경영을

한편 LIG그룹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3년을 선고한 원심을 뒤엎고 징역 3년

좌우하면서 허위 재무제표가 작성ㆍ공

섣불리 움직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에 집행유예 5년을 이끌어 냈다. 앞서

시되는 것은 물론 CP를 발행하더라도

현재 LIG그룹은 구 회장 일가의 법정구

구 회장은 2012년 11월 LIG건설 인수

만기에 갚을 자력이 없다는 점을 인식

속으로 생긴 경영공백을 전문경영인 체

과정에서 아들인 구본상 LIG넥스원 부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실형을 내렸

제로 유지하고 있으며 당분간 지속될

회장,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과 함

다. 구 부회장 역시 경영을 지휘하는 대

예정이다.

께 담보로 제공한 다른 계열사 주식을

주주로 범행 전반에 모두 가담했고 사

김 회장과 구 회장이 집행유예로 풀

회수하기 위해 LIG건설이 부도 직전인

기성 CP 발행 등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

려난 것에 대해 재계는 일단 환영한다

사실을 알고도 2000억원 상당의 CP를

을 상당부분 누렸다고 보이는 점이 부

는 분위기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어려

발행한 혐의를 받아 기소된 바 있다.

각됐다.

운 경영환경 속에서 재판부의 판결이

LIG, 구 부회장 실형에 경영공백 불가피

항소심 재판부는 “경영상 중요한 사

항소심의 결과와 1심을 비교해보면

그나마 다행스럽다”며 “이번 재판부의

안에 대해서만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LIG그룹 입장에선 수장인 구 회장이 집

판단을 통해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

며 “일부 유죄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행유예를 받는 등 거의 면죄부를 받았

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IG그룹이 834억7400여만원의 피해 금

다고 볼 수 있다. 구 부회장에 대해서도

한편 이번 판결에 대해 검찰은 “공범

액을 변제하고 항소심에서 대부분의 피

징역 4년이 선고되긴 했지만 원심보다

문제나 가담정도 여부에 대해 채증법칙

해자들과 합의한 점을 적극 고려해 선

4년가량 형량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구

에 위배되거나 법리오인이 있어 대법원

고했다”고 설명했다.

전 부사장이 무죄에서 징역 3년형을 받

에서 다퉈볼 필요가 있다”며 상고하기

그러나 경영권을 물려받을 것으로 알

은 것은 다소 아쉽다 는 반응이다. 하지

로 결정했다.

려진 장남 구 부회장은 징역 4년, 차남

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고령의 구 회장

구 전 부사장은 징역 3년의 실형을 선

을 대신해 경영 일선에 나설 것으로 예

이에 구 회장은 대법원에서 다시 한 번 재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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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6 오전 10:09:52


LAWSUIT-Ⅱ 이재현 CJ그룹 회장

혐의 대부분 유죄 인정 징역4년 선고 새 양형기준 적용받은 첫 총수 불명예 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이 회장은 국내비자금 3600여억원,

판사 김용관)는 1657억원의 특정

해외비자금 2600여억원 등 총 6200여

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

억원의 비자금을 차명으로 운용하면서

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 혐의로

546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963억원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징역4

상당의 국내외 법인 자산을 빼돌린 혐

년에 벌금 260억원의 실형을 선고했다.

의 등으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 됐다.

다만 이 회장의 사회적 유대관계와

또 일본에서 개인부동산을 구입하면

건강상태를 고려할 때 도주 우려가 없

서 CJ그룹 해외법인을 보증인으로 세

고 의학적 견해에 따라 구속집행이 정

우는 방식으로 회사측에 560여억원의

지돼 있는 상태인 점을 들어 법정구속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는 않았다. 이로써 이 회장은 지난

다는 혐의와 관련해 259억9500여만원

해에 새롭게 마련된 조세범죄 양형기

의 조세포탈 행위도 유죄로 판단했다.

준을 적용받는 첫 재벌총수가 됐다.

재판부는 “대주주 주식양도에 대한

검찰은 재판 진행 과정에서 공소장 을 변경하면서 일본 부동산 관련 혐의 를 배임 혐의로 한정하고 피해액을 560

재판부는 이 회장이 CJ 및 해외계열

과세를 규정한 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사 자금 718억8000여만원을 횡령했다

이 회장은 CJ그룹 임직원 명의를 이용

또 1998~2005년 CJ의 복리후 생비,

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해 주식을 보유ㆍ양도하면서 관련 세금

회의비, 교제비, 조사연구비 등을 지

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급한 것처럼 회계장부를 조작해 회삿

설명했다.

돈 603억8131만원을 빼돌린 뒤 이 회

재판부는 “국내 비자금은 CJ그룹 재 무팀에 의해 8년 동안 지능적이면서 은

억여원에서 392억원으로 줄였다.

밀하게, 지속적으로 조성돼 왔고, 다

또 일본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

장 일가의 생활비, 카드대금, 미술품 구

른 개인재산과 함께 보관ㆍ관리됐다”며

서 CJ일본 법인에 대출채무를 보증토

입, 차명주식 매입대금 등으로 사용한

“이 자금은 이 회장의 의사에 의해서만

록 해 363억4000여만원 상당의 손해

혐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

사용된 점 등을 종합하면 이미 비자금

를 끼친 혐의 역시 공소사실을 인정하

한 입증 부족으로 공소사실 일부를 철

조성 단계에서부터 횡령 의사가 표현된

며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비자금

회했다.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은 회사의 부실을 초래하고 불법적으

한편 판결 선고를 마치고 나온 이 회

이어 회사의 현금성 경비로 사용한

로 사용될 여지가 커 우리 사회에서 반

장 측 변호인은 “비자금과 개인재산은

것 이라는 이 회장 측 주장에 대해서는

드시 근절돼야 하는 점을 종합하면 엄

따로 관리돼 왔고, 비자금은 회사를 위

“자금 사용처와 시기, 규모 등은 모두

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일부 차명재

한 용도로 사용했다”며 “이 부분은 무

이 회장이 자의적으로 결정하는 등 개

산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보유했던 것

죄가 확실한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인적인 사용이라고 봐야한다”고 일축

으로 보이고 2006년 이후 비자금 조성

안타깝게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항소

했다. 아울러 국내ㆍ외 차명주식 거래로

을 중단한 점,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

심 판단을 받겠다”며 항소 의지를 분명

총 546억3000여만원의 세금을 탈루했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히 했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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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檢, 횡령ㆍ배임 정황 포착 압수수색 채권단 “보증채무 때문에 추가지원 손해” 주장 찰이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관련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STX

의 횡령ㆍ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중공업은 STX대련에 대한 연대보증으

강 전 회장의 자택을 비롯해 STX남

로 1400억원 상당의 손실이 불가피한

산타워에 있는 지주사인 STX를 비롯

상황이다.

해, STX조선해양, 팬오션 등 계열사와

아울러 STX중공업을 비롯한 일부

STX건설, STX에너지, STX중공업, 경

계열사가 STX건설의 CP를 매입해 부

남 창원의 그룹 전산센터 등을 지난달

당 지원한 의혹도 일고 있다. STX건설

17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은 부도설이 돌던 2011년 3월에도 흥국

검찰은 이날 오전 이들 계열사에 수

상호저축은행 지분을 STX팬오션으로

사관들을 보내 12시간여에 걸쳐 컴퓨

매각하는 형식으로 264억원의 자금을

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내부보고서

도 약 550억원의 채무를 지고 있다. 이

등을 확보했다.

에 산업은행 등 STX중공업 채권단은

검찰은 이밖에 STX팬오션이 선박 가

STX건설은 지난 2010년 1월 미국기

“STX중공업과 STX건설이 오키나와

격을 과다 책정해 STX조선해양을 부

지 괌 이전에 따른 현지 근로자 숙소

미군기지의 괌 이전공사에서 선 보증

당 지원한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건설 사업에 참여하면서 시행사 유넥

채무 때문에 신규 자금 500억원을 추

STX그룹은 한때 재계 13위까지 올

스글로벌이 군인공제회로부터 만기 1

가 지원해야 한다”며 강 회장이 회사에

랐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유동성 위

년의 1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며 회사 측에

기를 맞았다. 지난해 3월 초 해운 계열

싱 대출을 받을 때 연대보증을 섰다.

강 전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을 고소

사 STX팬오션의 공개 매각을 추진하

시행사와 STX건설은 만기일인 2012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지난달 10일

면서 숨겨왔던 부실이 수면 위로 드러

년 7월까지 200억원만 상환했다. 이에

STX그룹은 강 전 회장 등 경영진 5명

났다. 핵심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은

군인공제회는 나머지 800억원의 만기

을 횡령ㆍ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물론 STX중 공업과 STX엔진, STX가

를 1년 연장하는 조건으로 STX건설과

를 의뢰했다.

잇따라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전환

지원받았다.

협력관계 있는 STX중공업에 연대보증

검찰 관계자는 “STX 정상화를 위해

됐다. 지난해 4월 STX건설이, 6월에는

을 요구했고, STX중공업은 이를 수락

수조원대 추가 자금 지원이 예상되는

STX팬오션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했다.

상황이라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그룹이 사실상 와해된 상태다.

이후 STX건설은 2012년 12월 추가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 전 회장은 ‘샐러리맨 신화’ , ‘인수

로 100억원을 상환했으나 지난해 4월

검찰은 이와 함께 STX대련이 중국

합병의 귀재’로 불리며 재계의 주목을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되면서 나머지

현지은행에서 1조5000억원을 차입한

받았으나 STX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

700억원은 STX중공업이 떠안게 됐다.

것과 관련, STX, STX조선해양, STX중

러나 그룹 경영에서 사실상 손을 뗐다.

STX중공업은 지난해 7월 원리금 일

공업, STX엔진 등의 계열사 연대 보증

현재 STX엔진 이사회 의장과 STX장학

부인 150억원을 상환했지만 현재까지

에 대해서도 강 전 회장의 배임 혐의와

재단 이사장직만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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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10대그룹 총수 배당금은 얼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1079억 원으로 1위 10대그룹 총수들이 상장 계열사를 통해 지급받는 배당금이 2445억 원에 달 하고 이 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079억 원으로 대한민국 타이쿤 중 최 고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회장은 2010년부터 4년 연속 1000억 원 대의 배당금을 받고 있다. 타이쿤리서치센타가 자산 기준 상위 10대 재벌총수의 배당금(중간배당 포함)을 집계한 결과, 총수별로는 역시 삼 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3개 상장 계열사 대주주로 있는 이건희 삼 상전자 회장이 1079억 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주당 배당 금을 보통주 13800원, 우선주 13850원 등으로 결정, 각각 3.38%와 0.05% 의 지분을 갖고 이 회장은 올해 삼성전자에서 지난해 보다 78.8%가 증가한 715억 원 (중간 배당 및 우선주 포함)을 받는다. 대한민국 주식부호 만년 2위 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우는 지난해 보다 1.9% 증가한 493억 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정 회장의 배당금은 현대차(222억 원)와 현대모비스(132 억 원),글로비스(65억 원)와 현대제철(69억 원) 등이다. 법정구속 중인 최태 원 SK 회장은 10대그룹 총수 중 가장 배당금 증가율이 높았다. SKC&C의 주 당 배당금이 지난해 1250원에서 올해는 1500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286 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올랐다. 반면 구본무 LG그룹 회장(192억 원), 정 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154억 원), 허창수 GS그룹 회장(59억 원)은 지난해 보다 감소했으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76억 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31억 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3억 원)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금을 받는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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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여성

주식부호

주식부호 뱀띠

여성 주식부호

1조원 클럽 뱀띠 주식부호 뱀띠 주

여성

식부호

주식부호

주식부호 뱀띠

1조원 클럽 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T r i ll i o n

C lu b

1조원 클럽

T r i ll i o n

1위

이건희 (72)

삼성전자 회장

C lu b

2위

정몽구 (76)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108,619.5

108,825.9

3위

정의선 (44)

현대제철 12.58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 현대모비스 6.96 글로비스 11.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6.4

-0.19

현대자동차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69,564.1

66,459.2

4위

서경배 (51)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2014.2.14

2014.1.2

30,138.6

30,573.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104.9

4.67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억원)

현대차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G우 13.5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35.3

-1.42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29,785.8

27,257.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28.3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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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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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1조원 클럽

5위

최태원 (54)

SK 회장

6위

신동빈 (59)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삼강 5.34 롯데푸드 1.96 롯데쇼핑 13.46 롯데삼강 5.34 롯데제과 5.34 롯데칠성 5.52 롯데칠성(우) 3.53 롯데케미칼 0.3 롯데손해보험 1.49

SK C&C 38 SK케미칼(우) 3.11 SK 0.02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25,398.5

25,018.3

7위

정몽준 (6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80.3

1.52

국회의원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17,412.1

20,167.7

8위

이명희 (71)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4.2.14

2014.1.2

16,901.9

19,564.5

9위

신동주 (6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662.6

-13.61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16,210.5

17,439.3

10위

이재현 (54)

2014.1.2

16,172.6

18,919.2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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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5.6

-13.66

신세계그룹 회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28.8

-7.05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삼강 1.93 롯데푸드 1.96 롯데쇼핑 13.45 롯데제과 3.61 롯데삼강 1.93 롯데칠성 2.76 롯데칠성(우) 2

2014.2.14

증감률 (%)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중공업 10.15

평가총액(억원)

롯데그룹 회장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746.6

-14.52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15,585.4

15,017.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68.4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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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홍라희 (69)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2위

조양래 (77)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14,090.8

14,177.4

13위

정용진 (46)

한국타이어 15.99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5.99 효성 0.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6.6

-0.61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13,302.1

12,843.2

14위

이해진 (47)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2014.2.14

2014.1.2

12,700.3

13,316.2

15위

이재용 (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15.9

-4.63

삼성전자 부회장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12,142.8

11,759.3

16위

구본무 (69)

2014.1.2

10,933.6

11,000.9

458.9

3.57

네이버 이사회 의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83.4

3.26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57

2014.2.14

증감률 (%)

NHN 4.64% NHN 엔터테인먼트 4.64%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억원)

증감액 (억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52.08 삼성전자 0.19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평가총액(억원)

한국타이어 회장

LG 10.91 LG상사 2.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7.2

-0.61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10,833.0

12,028.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95.4

-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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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세계 최고 부자 스토리

빌 게이츠 웃고 에이케 바티스타 울고 <마이크로 소프트 의장>

<EBX그룹 회장>

외국은 자수성가형·국내는 상속형 부자 많아

기부했다.

일 체크해 주는 블룸버그 억

셀던 아델슨, 카지노 주식‘잭팟’

만 장자 지수. 블룸버그 지수

셀던 아델슨 라스베가스샌

에 따르면 블룸버그 지수에

즈 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편입된 300명의 부자들은 지

카지노 재벌이다.

구상에서 가장 부유 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매

그는 지난해 회사 주가가

난 한해 더욱 부자가 된 것으 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이들 집단의 순자산이 지난해 12월

세계 최고부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의장

71% 상승해 자산이 144억 달

수익률 최고부자 셀던 아델슨 라스베가스샌즈 회장

러 불어나 빌 게이츠에 이어 ‘잭팟’을 터트렸다.

31일 기준 5240억달러 늘었다

홍콩 도이치방크의 캐런 탱

고 밝혔다. 이들 부자들의 총 자산은 3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그의 자

조7000억달러 규모, 우리 돈

산은 2012년 380억 달러에서

으로 4000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445억 달러로 17% 증 가했다.

지난해 이들은 기술 산업에

9월 결산 법인인 라스베가스

서 대부분 돈을 벌어들였다.

샌즈는 1년간 132억 달러의 수

자산이 감소한 이들은 70명에 아시아 최고부자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

지나지 않았다.

상속형 최고부자 크리스티 월튼

카오 카지노에서 벌어들였다.

존 캐치마티디스 레드애플 그룹 회장은 “금리는 낮고 주식시장

가만히 앉은 상태에서 벌어 들였고 그

은 점점 상승해 적어도 2% 대의 경제

의 자산은 785억 달러로 집계됐다.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2014년에

빌 게이츠는 멕시코 투자자 카를로

도 이들의 부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

스 슬림에게 지난해 5월 빼앗겼던 ‘왕

망했다.

좌’를 탈환했다.

빌 게이츠, 부동의 세계부자 1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가 지난해 가장 큰 ‘승자’였다. 마이크 로 소프트의 주가가 40% 이상 상승 했기 때문이다. 이로서 빌 게이츠는 158억 달러를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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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을 올렸고 매출의 58%를 마

반면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 림은 지난해 14억 달러의 손실을 기 록했다. 멕시코 의회가 재벌의 시장 지배력 을 억제하는 법안을 통과 후 북미 대

게이츠의 자산의 대부분은 캐스케

륙에서 가장 큰 통신회사인 아메리카

이드 투자 LLC 등 3개의 상장사와 포

모빌SAB 주식이 3개월 만에 12% 떨

시즌호텔 및 리조트 등 비상장회사

어졌기 때문이다.

주식이다. 게이츠의 재산의 4분의 1 정도는

요동치는 라틴 아메리타 富

마이크로 소프트 주식이다. 그는 빌&

멕시코 출신인 호르헤 파울로 레만

멜린다게이츠재단에 280억 달러를

3G캐피털그룹 회장은 자산이 510억

March 2014

2014-02-26 오전 10:12:08


달러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두 번째 갑부다.

그의 회사는 지난 3년간 인수합병 을 위해 145억달러를 썼다.

인 잉바르 캄프라드 이케아 회장(497 억 달러)로 7위에 올라 있다.

그는 지난해 투자의 귀재이자 세계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자산이 늘어

한국인 갑부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적인 억만장자 워런 버핏과 케첩으로

난 부자는 마카오 카지노 거부인 뤼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각

유명한 식품회사 하인즈를 인수했다.

체우로 142억달러를 늘렸다.

각 104위(108억 달러), 192위(68억 달

버핏이 이끄는 투자업체 버크셔 해

뤼의 갤럭시엔터테인먼트그룹은 홍

서웨이가 레만의 투자업체 3G캐피털

콩에 상장해 있으며 중국의 여섯 개

과 함께 290억 달러에 하인즈를 인수

카지노 라이센스 중 하나를 보유하고

한 것이다.

있다. 마카오 카지노 시장의 20%를

전직 프로 테니스 선수 출신인 그

점유하고 있다.

는 버거킹, 버드와이저맥주와 하인즈 케첩 등 3개의 ‘메가 푸드’ 업체 브랜 드를 관리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세 번째로 부자 는 루이스 카를로스 사르미엔토로 콜

러)를 차지했다. 이들은 선대로부터 부를 물려받은 ‘상속형’으로 분류됐다. 국내 부자는 대부분 상속형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부자 70% 자수성가로 부 일궈

서 보유주식이 상위 1% 안에 속하는

한편 세계 200대 부자 가운데 70%

‘주식 부자’들 가운데 스스로 기업을

는 스스로 재산을 일군 ‘자수성가형’

세워 부를 쌓은 ‘자수성가’ 부자는 10

인 것으로 조사됐다.

명 중 3명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

롬비아 최대 금융 및 통신 그룹인 아

블룸버그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발 그룹 회장이다. 그의 순자산은 지

따르면 세계 200대 부자 가운데 ‘자

상장사 상위 1% 주식부자 131명 가

난해 7.4% 하락한 167억 달러다.

수성가형’은 139명으로 전체의 69.5%

운데 스스로 부를 쌓은 ‘자수성가형’

지난해 가장 손실이 큰 부자는 12

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

부자는 34명으로 전체 26%를 기록했

억 달러가 공중분해 된 브라질 출신

산을 물려받은 ‘상속형’은 61명으로

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의 주식

에이케 바티스타 EBX그룹 회장이다.

‘자수성가형’의 절반수준인 30.5%를

가치가 1조1902억원으로 ‘자수성가

차지했다.

형’ 가운데 유일하게 1조원을 넘었다.

2012년 3월까지만 해도 세계 8위의

났다.

갑부였던 그가 몰락한 이유는 막대한

세계 최고 10대 부자 중 9명이 ‘자

이어 이준호 NHN엔터테이먼트 회

투자를 했던 석유광구가 모두 경제성

수성가형’이다. 대형 할인매장 체인인

장이 9584억원, 김준일 락앤락 회장

이 없는 것으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의 며느리 크리

이 6722억원, 오세영 코라오 회장이

스티 월튼만 상속형이다.

5541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회장이

지난해 6월 개발을 중단, 내리막길 을 걷다가 급기야 석유회사가 파산하

세계 최고 부자는 빌 게이츠 마이

는 등 엄청난 손실을 봤다. 부채 규모

크로소프트(MS) 창업자(776억 달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1928

만 5조원 상당.

러·2월24일 기준)다. 2위는 멕시코 통

억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신재벌 카를로스 슬림(658억 달러), 3

(1810억원)도 상위 1% 주식부자에 속

위는 패션 브랜드 자라를 소유한 스

했다.

리카싱, 아시아 최고 부자

5328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 출신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은

페인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한편 세계 200대 부자 중에는 미국

자산 규모 302억 달러로 아시아 최고

회장(592억 달러), 4위는 워런 버핏

인이 6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

갑부 자리에 올랐다. 85세인 그는 홍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582억 달러)이

아(18명), 독일(13명), 홍콩(9명), 프랑

콩에 있는 부동산 투자 회사와 대기

다. 최근 우리나라에 진출해 가구업체

스ㆍ인도(각각 8명) 순이었다. 중국인

업 허치슨을 가지고 있다.

를 긴장시키고 있는 스웨덴 가구재벌

은 6명, 일본인은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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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2014 아젠다] 기부도 기업가정신이다

나눔의 리더십 - 東西古今 대표 기업가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말이 있다.‘공수래공수거’와 같은 의미다. 생전에 부(富)를 나누는 데 인색하지 말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 보다 나눔을 통해 인생의 참맛을 알아가란 높은 차원의 철학이 담겨 있다. 本誌는 2014년도 아젠다를‘나눔의 리더십, 기부도 기업가정신’으로 정했다. 本誌는 그동안 △차세대 리더를 위한 기업가정신(2007~2010년) △창업주에게서 배우는 기업 가정신(2011)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2012~2013)을 통해 경제인들의 기업가(起業家)정신을 알 리고 고취하는 데 진력했다. 올해는 이런 정신에 이어‘나눔의 리더십, 기부도 기업가정신’을 아 젠다를 앞세워 청부(淸富) 기업가를 찾아 나선다. 이번 호는 동서고금(東西古今) 속에서 가치 있 는 나눔의 삶을 살아간 대표적인 기업가를 취재했다. 아울러 세계적 기부서약 모임인‘기빙 플 레지’의 한국버전인‘아너 소사이어티’현황과 이름도 남김없이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나눔 새 뚝이’10인을 소개한다.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

석유왕 존 데이비슨 록펠러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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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巨商 김만덕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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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금액보다 나눔 정신이 중요” 창업주·차세대 리더 ‘삶의 계(戒)’ 삼아야 서고금의 역사 속에 등장하는

초기의 재산 형성이 최동량(2대)과

리도 맞을 성 싶다. 현대에 와서는 IT

기부왕은 무수히 많다. 그 중에

아들 국선(3대)의 특별한 관리 방식에

로 부를 거머쥔 거부들이 통큰 기부

서 후대에 이름을 선명히 남긴 이들

있다면 국선 이후의 후손들이 이를

행렬에 앞장서고 있다.

의 면모를 살펴보면 기부 금액만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페이스북 창업주인 마크 저커버그

기준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가거십훈을 비롯한 육연과 육훈 등의

는 지난해 1조원 어치의 주식을 실리

가훈 실천에 있다.

콘밸리 커뮤니티재단에 기부해 미국

그들이 처한 현실 속에서 나눔을 극대화하려는 실천정신이 한 축을 단

또 자신을 돌아보는 수신(修身)의

단하게 지탱할 때 기부는 빛이 난다.

자세를 끊임없이 강조한 점이다. 아울

빌게이츠재단은 자산이 무려 38조

물론 곳간에서 인심이 나오는 것만은

러 시대 상황을 잘 읽어 나갔다고 볼

원이다. 미국은 기부액이 국내총생산

틀림없다.

수 있다.

(GDP)의 2~3%에 이른다.

기부왕에 올랐다.

특히 기업가에게 있어서 나눔의 청

임란(壬亂) 등 전후 개간사업에 적

기부를 흔히들 ‘제2의 예산’이라고

부정신은 ‘내가 만든 회사, 내가 번 돈

극적으로 참여한 점, 그 후 빈민구제

한다. 카네기, 록펠러, 빌 게이츠, 워런

이니까 전부 내 자식에게 물려주겠다’

나 소작농에 대한 대우, 일제 시 독립

버핏이 미국 자본주의의 명줄에 보탬

는 졸부정신과 대척점에 서 있다. 창

자금을 상해 임시정부에 보낸 점, 해

이 됐거나 되고 있다는 이유가 여기

업주와 차세대 리더들이 계(誡)로 삼

방 후 교육 사업에 전 재산을 바친 점

에 있다.

아야 할 부분이다.

등에서 남보다 앞선 경영 또는 가치 실현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경주 최부자家·제주 만덕 대표적 국내에서는 기부와 부자의 사회적

이런 점에서 최부자家는 시대를 앞 선 창의적 경영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석유왕’으로 잘 알려진 미국 록펠 러 가문은 서구의 대표적 기부왕으로 손꼽힌다. 20세기 초 세계 최고의 부 자였던 록펠러는 자신과 후대에게 가

책무인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거의

기생 출신인 만덕은 12살에 고아가

동일시되고 있다. 그래서 ‘기부왕’하면

돼 기생의 몸종과 수양딸을 거치는

경주 최부자家와 제주 만덕이 널리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이후 만

록펠러 가문은 1주일 단위로 자녀

회자되고 있다.

덕은 자수성가해 일군 부(富)를 기근

들에게 용돈 사용 내역을 작성케 하

최부자 가문은 임진왜란을 거치면

에 시달리는 제주도민을 살려내는데

고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적용했다.

서 가세가 많이 줄었지만 1대 최진립

쾌척하는 등 나눔 정신의 대표적 인

의 후손들이 점진적으로 재산을 늘려

물로 칭송 받고 있다.

가면서 종가집 재산을 상회하는 수준 에 도달했다. 이를 정해진 가훈에 따

계부 작성을 통해 부의 축적과 기부 를 동시에 가르쳤다.

특히 록펠러 가문은 용돈 가이드라 인을 정해 3분의 1은 개인적인 용도, 3분의 1은 저축에 쓰도록 가르침으로

록펠러 가문·IT 거부들 회자

라 국가와 이웃에 대한 기여를 함으

서양에서는 카네기가문, 록펠러가

로써 경주 최부자가 전국적으로 명성

문 등 명문가문들이 기부를 많이 했

을 얻게 된 것이다.

다. 기부를 통해 명문가가 됐다는 논

써 소비와 저축의 균형을 몸에 배이 게 했다. 그리고 나머지 3분의 1은 기부에 사용하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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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東-故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

정도경영·사회환원 모범 기업인 표상 생전 월급 안 받고 전 재산 내놓고 떠나 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

그는 회사에서 사장, 회장 시절 회

는 미국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

사에서 월급을 일체 받지 않았다. 주

원까지 교육받은 엘리트 출신이다.

식배당금이 충분한데 월급까지 굳이

서재필, 이승만 등과 함께 독립운동

받아야 하느냐고 사양했다.

에도 참여하면서 민족정신을 키웠고

그는 사후 전 재산의 사회환원에 의

질병으로 고생하는 조국의 국민들을

해 설립한 유한재단을 통해 보다 계획

보고 제약 산업을 시작한 기업가이다.

적이고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에 앞

국내 제약 빅3업체인 유한양행이 그

장서고 있다.

가 창업한 회사다.

그는 유언장을 통해 모든 소유주식

그는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민족

을 ‘한국사회 및 교육원조 신탁기금’

애에 바탕을 두고 사업을 일궜다. 특

에 남겼다. 따라서 유한양행의 기업

히 일찍이 사원지주제도 등 종업원의

이윤이 사회공익에 사용되도록 시스

복지를 중시하는 인간적 경영과 정직

템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한 납세를 강조하는 정도경영의 모범

귀국, 유한양행을 설립하고 제약사업

이 신탁기금은 1976년 공익재단법

을 보였다.

을 시작했다. 그때가 1926년이다. 그가

인 유한재단과 학교법인 유한학원으

뿐만 아니라 한국 최초로 전문경영

귀국할 때 인사차 찾아간 서재필은 조

로 분리돼 오늘날까지 유일한 박사의

인 시대를 열었고 자신의 전 재산을

각가인 자기 딸을 시켜 버드나무 목각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사회에 환원했다는 점에서 그를 나눔

화를 만들어 선물로 줬는데 후일 유

정신을 가진 한국의 대표적 기업가 반

한양행의 상표가 됐다.

그의 유서는 그의 청부정신을 대변 하고 있다. 다섯 항목으로 이뤄진 유

유한양행이 1933년 처음 개발해

언장은 손녀에게 대학 졸업시까지 학

그는 파란만장한 한국 근현대사를

판매한 제품은 진통소염제 안티푸라

자금 1만불 지원, 딸에게 땅 5000평,

살다 갔다. 1895년에 태어난 그는 태

민이다. 부인 호미리 여사도 중일전쟁

소유주식 14만941주는 신탁기금에 기

중에서 청일전쟁을 겪었고 노일전쟁

으로 조선에 의약품이 크게 부족하

증, 아내의 노후를 딸에게 부탁, 아들

직후 아홉 살 때 순회공사인 박장현을

자 소아과 병원을 개업 환자들을 치

에게는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니 자립

따라 미국으로가 처음에는 샌프란시

료했다.

해서 살아라고 한 것이 전부다.

열에 올려놓는 이유다.

그는 늘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다.

그의 딸 유재라 前 유한재단 이사장

그는 21세 때 미시간대 상과에 입

단지 그 관리를 개인이 할 뿐이다”, “기

역시 부친의 유지를 이어받아 대를 이

학을 했다. 대학 졸업 후 숙주나무 통

업에서 얻어진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어 사회공익에 기여했다.

조림을 개발해 크게 성공을 거두면서

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녀 역시 1991년 세상을 떠날 때

사업가적 자질을 보여줬다. 그는 이때

이 정신이 그의 나눔의 기업가정신이

200억원 상당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

번 돈 40만 불을 밑천으로 약을 사서

고 유한양행의 핵심 기업가치다.

에 기증했다.

스코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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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악덕 철강부자에서 기부왕 변신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돈 써 드류 카네기는 철강 산업의 아버

작된 카네기의 도서관 건립 계획을 통

지이며 자선 사업가로 명성이 높

해 미국 전역에 2500여개, 뉴질랜드와

다. 카네기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직

태평양 남부까지 총 2800개 곳에 도서

조공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어느

관을 세워 모두 헌납했다.

날 해고당하자 미국 이민을 떠나 직조

피츠버그의 카네기 멜론 대학교나 시

공장직원, 전보 배달원, 전신기사 등의

카고에 위치한 시카고 대학교도 카네기

일을 전전했다. 그는 여러 직업을 전전

의 기부금으로 설립된 학교다. 둘 다 세

한 끝에 철강산업에 뛰어들었다.

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성장했다. 당시

그가 철강산업에서 직면한 첫 번째

카네기가 카네기 회관, 카네기 교육진흥

난관은 철(鐵)로 바꾼 기찻길이 녹아버

재단, 각종 대학 등에 기부한 액수는 3

린 것이었다. 철은 나무보다 더 단단했

억 달러 이상이었다고 한다. 당시 일본

으나 서너달만 지나면 녹아버리는 약

의 1년 국가예산이 1억3000만 달러였

점이 있었다. 카네기는 고민을 거듭하

음을 감안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액수

다 철보다 강한 것을 찾았다. 그것은 강

성공이 그들의 땀과 피로 이뤄진 것이

다. 남북전쟁을 통해 피눈물을 흘려본

철이었다. 카네기는 영국의 기술자 헨리

라 것을 각성했다. 이러한 변화는 카네

경험이 있는 그는 전쟁을 반대하는 활

베세머가 개발한 제법을 활용해 강철을

기의 제2인생, 즉 기부왕의 인생을 여

동에도 앞장섰다. 그는 국제평화기금을

생산했다. 이 튼튼한 강철은 세상을 바

는 계기가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선

만들었는데 국제연합(UN) 안에 국제사

꾸기 시작했다.

과 기부왕 카네기는 이때 탄생한 것이

법재판소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됐다.

선박, 철도, 가스관, 엘리베이터, 건물,

다. 그는 자선사업을 통해 자신이 벌어

대통령과 독대해서 스페인과 하려는

교량 등등 많은 산업 분야에서 혁명적

들인 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심한

전쟁을 막기도 했다. 이때 한말이 “전쟁

인 변화가 시작됐다. 카네기는 강철을

다. 67살에 은퇴한 카네기는 도움이 필

이 벌어지면 미국에서 가장 이득을 보

개발할 당시 주변으로부터 많은 비웃

요한 곳에 아낌없이 약 50조원을 기부

는 것은 저겠지만, 그래도 전쟁은 막아

음을 당했다. 강철은 가격이 비싼 재료

하면서 여생을 보냈다.

야합니다”였다.

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네기는 주위

카네기는 교육과 문화 사업에 특히

‘통장에 많은 돈을 남기고 죽는 사람

의 만류를 뿌리치고 자신의 뜻대로 밀

많은 기여를 했다. 석유 부호 록펠러에

처럼 치욕적인 인생은 없다’, ‘부자로 죽

고 나갔다. 창업부터 어느 정도 부를 일

버금가는 자선과 기부로 많은 사람들로

는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다’가 그의

굴 때가지 카네기는 악덕 기업가란 소

부터 존경의 대상이 됐다.

좌우명이었다.

리를 들을 정도로 노동자들에게 가혹

카네기는 JP모건에 철강회사를 매각

비록 사업가 시절 악독하게 부를 축

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한 대금으로 재단을 설립하고 본격적으

적한다고 많은 비판을 받긴 했지만 훗

벌인 홈스테드 철강소 파업과 같은 변

로 사회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교육 분

날 화끈하게 전 재산을 사회 환원 함으

곡점을 두어번 거치면서 자신의 부와

야에 기여한 바가 큰데, 1902년부터 시

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지를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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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古-조선 巨商 김만덕

장사로 번 돈 풀어 제주도민 구휼 기생출신에서 내의원 의녀 명예 얻어 만덕(이하 만덕. 1739~1812)은 조

특히 정조가 그의 업적을 치하하기 위

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에도 불구

해 소원을 물었을 때 만덕은 한양의 궁

하고 여성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

궐과 금강산 구경이라고 답했다. 당시

진 인물이었다.

‘제주도민은 육지로 갈 수 없다’는 출륙

만덕은 가난한 집에 태어났다. 12살에

(出陸) 금지령법을 뛰어넘으면서 이동의

고아가 돼 기생의 몸종과 수양딸을 거쳐

자유를 요구했던 것이다. 또한 금강산 구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기생이 됐다. 이

경은 당시 보통 여성으로서는 꿈꿀 수조

런 천출의 여성을 ‘체면 빼면 시체’인 사

차 없었던 성공한 남성의 영역이었기에

대부들이 앞 다퉈 칭송한 이유는 만덕이

매우 도전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자수성가해 일군 부(富)를 기근에 시달

정조는 만덕의 소원을 흔쾌히 들어줬

리는 제주도민을 살려내는데 쾌척했기

고 1796년(정조 20년) 제주도에서 해남,

때문이다. 만덕은 기생으로 성공했지만

강진, 영암, 정읍, 공주, 수원을 거쳐 한양

가족의 명성을 더럽힌다는 질책 때문에

에 이르고 체제공과 선혜청의 배려로 금

제주목사 신광익에게 탄원해 기적(妓籍)

섬의 구호식량을 보내지만 1795년 수송

에서 빠져 나와 양인이 됐다.

선박 다섯 척이 거친 풍랑에 침몰하면서

양인이 된 만덕은 객주(客主)를 차려

구호정책은 실패했다.

강산 유람을 실현했다. 정조는 그가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있 는 모든 관공서가 그에게 편의를 제공

제주 특산물인 귤, 미역, 말총, 양태(갓의

도민이 아사 위기에 처하자 만덕은 사

하도록 지시했다. 만덕이 가는 길목마다

재료)를 육지의 옷감, 장신구, 화장품과

재를 털어 육지에서 쌀 500석을 구입해

사람들이 몰려나와 반겼고 동경과 선망

교환하는 유통업을 통해 돈을 많이 벌었

나눠줬다. 50석은 내외 친척과 은혜를

의 눈길을 보냈다. 만덕은 금강산 가는

다. 이앙법(모내기)의 등장으로 농업기

입은 가족에게 나눴고 450석은 관가로

여정 속에서 유교의 벽을 깨고 남성중심

술이 발전하면서 상업도 같이 발전한 18

보내 구호를 하게 했다.

사회의 금기를 넘어섰으며 여성도 할 수

세기 조선의 시대 변화를 읽은 것이었다.

만덕의 선행은 조정에 알려졌고 정조

1790년(정조 14년)부터 1794년(정조

는 그를 궁으로 불렀다. 정조는 만덕의

이는 곧 만덕의 리더십이다. 아울러

18년)까지 5년간 제주에 흉년이 들어 굶

노고를 치하하고 명예직이었으나 내의

만덕은 전통적으로 여성성의 특징으로

어 죽는 이들이 속출했다. 1793년에는

원 의녀 반수의 벼슬을 내렸다. 이는 평

간주되는 타인에 대한 보살핌과 나눔의

세 고을에서만 600여 명이 아사할 정도

민 신분으로 임금을 알현할 수 없었던

미덕, 남성성의 특징으로 간주되는 시대

로 심각한 흉년이 계속됐다.

만덕에게 입궐할 수 있게 한 조치였다.

를 꿰뚫어 보는 이지적 능력, 개척 정신

있다는 개척정신을 보여줬다.

정조는 ‘흉년이 들어 농작물을 재배할

만덕의 알현을 받은 정조는 “너는 한

과 강한 의지력을 함께 가진 양성적 인

수 없게 되었습니다. 2만여 섬의 구호식

낱 여자의 몸으로 의기(義氣)를 내어 기

간으로 여성주의를 신봉하는 현대 여성

량이 없으면 장차 제주 백성들이 다 굶

아자 1100여 명을 구하였으니 기특하다”

에게 삶의 사표로 조금도 손색이 없다는

어 죽을 것입니다’라는 장계를 받자 2만

고 칭찬했다.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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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마크 저커버그

약관 나이로 지난해 美‘기부왕’등극 실리콘밸리 한 재단에 1조원 쾌척 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못했다. 그 이유는 이들의 인색해진 게

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자

아니라 지난해 낸 기부금 중 상당수는

선과 기부활동은 이미 세상이 널리 알

몇 년 전에 기부하기로 이미 약속했던

려졌다. 이들의 자선활동은 ‘제2의 예

금액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산’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규모가 크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

다. 이런 통 큰 기부는 IT의 발달과 금

인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멜린다는 지

융의 양극화가 가져다 준 축복 아닌 축

난해 1억813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기

복이다.

부했지만 이들이 낸 기부금은 2004년

이런 가운데 이립(而立)의 나이에 제

기부를 약속했던 33억 달러의 일부이

대로 뜻을 세운 후발주자가 나타나 선

기 때문에 2013년 합계에서 제외됐다.

진 기부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CNN 설립자인 테드 터너와 워런 버

노력하고 있다. 그가 바로 페이스북 창

핏 버크셔헤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업자 마크 저커버그다.

가 여기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최고 기

저커버그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큰

저커버그는 지난 2010년 뉴저지주 뉴

금액을 한 번에 기부한 사람으로 기록

어크의 공립학교들을 위해 1억 달러(약

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1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내놓으며 자

또 최고 기부자 중 30명은 전문대학

자선활동 전문지 ‘필랜스로피 크로니클’

선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포브스로부

이나 종합대학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

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저커버그 부부

터 2012년 미국에서 4번째로 기부를 많

으로 알려졌다. 팔머는 “특이한 점은 기

가 9억9000만 달러(약 1조원) 어치의

이 한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부금을 받은 대학들이 건물보다는 연구

주식을 한 기부재단에 넘기며 미국 최 고의 거액기부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거액기부자 명단 맨 앞순위에 20대가

저커버그는 자신이 만든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벌어들인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부자 50명 가운데 42명은 5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목적에 기부금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 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의 고액기부자 2위는 나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4년5월

필랜스로피 크로니클의 편집자는 살

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부부다. 이들은

에 태어난 저커버그는 아직 미국 나이

아있는 기증자가 2013년에 낸 기부금은

나이키 본사 소재지 오리건주의 오리

로 29세, 우리 나이로 이립의 초입에 들

전년인 2012년 및 2011년의 기부금을

건 보건과학대학 재단에 5억 달러를 암

었다. 저커버그가 기부한 곳은 ‘실리콘

합친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치료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하기로

밸리커뮤니티재단’으로 페이스북 본사

이 전문지의 편집자인 스테이시 팔머

소재지인 실리콘밸리에서 각종 복지·

는 “기부금이 증가한 것은 경제 사정이

기부 활동을 벌이는 곳이다. 저커버그

좋아졌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는 2012년에도 이 재단에 5억 달러(약 5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선사했다.

미국에서 통큰 기부로 알려진 유명인 사 중 일부는 2013년에 이름을 올리지

했다. 3위는 전 뉴욕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였다. 그는 3억5000만 달러(약 3600억 원)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장학금 등의 명목으로 주기로 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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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아너 소사이어티 현황

1억원 이상 기부‘한국형 기빙플레지’ 464명·535억 약정…최신원 회장이 회원 대표 리 나눔이 행복 대

‘우

이어 자영업과 법인·단체

한민국 100년 약

임원이 각 16명(4.1%), 전문

속’ ‘아너 소사이어티’ 의

직 15명(3.8%), 특수직종 11

모토다.

명(2.8%), 공무원 7명(1.8%),

이는 사회복지공동모금

스포츠인 6명(1.5%), 방송

회가 만든 한국형 ‘기빙 플

인·학생 각 3명(0.8%) 등으

레지’로 노블레스 오블리지

로 분포돼있다.

를 실천하는 1억원 이상 고

아너 소사이어티에는 사

액기부자 모임이다.

회 저명인사 등 눈에 익은

기빙 플레지는 재산의

가입자가 많다.

절반 이상을 생전이나 사후

회원 대표인 최신원 SKC

에 기부하기로 약정한 부자

회장은 SK 창업주인 담연 최종건 창업회장의 2세면

들의 모임으로 빌게이츠 부 부와 워런 버핏이 만든 모

아너소사이어티 283번째 회원이 된 효녀가수 현숙(우측), 최신원 경기모금회 회장 (좌측)의 권유가 큰 힘이 됐다.

서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 이다.

임이다. 2007년 12월에 만들어진 아너 소사

가 높고 고액 소득자들이 결산을 앞두

그는 2008년 12월 가입해 경기도모

이어티에는 현재까지 남한봉 유닉스코

고 기부를 결심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

금회장, 회원대표, 세계공동모금회 리

리아 회장을 시작으로 지난 2월 17일

이된다.

더십위원회 위원 등을 맡는 등 왕성한

현재 464명이 가입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중앙회 포함)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중 396명이 실명 회원이고, 68

150명, 부산 40명, 인천 36명, 경남 33

골프선수 최나연과 가수 현숙 등이

명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 회원이

명, 경기 32명, 울산 29명, 대구 27명,

이 모임에 가입한 것도 최 회장이 권유

다. 현재까지의 누적 기부액수(약정금

대전 24명, 경북·제주 각 16명, 광주·충

한 것이다.

액 포함)는 535억원이다.

북 각 14명, 전북 11명, 강원·전남 각 10

2008년 6명을 시작으로 2009년 11

명, 충남 6명, 세종 1명으로 나타났다.

2002 월드컵 영웅 홍명보 홍명보장 학재단 이사장 역시 우리 눈에 친숙하

명, 2010년 31명, 2011년 54명, 2012년

2011년까지 회원이 한명도 없었던

다. 그는 재단을 통해 자선 축구대회를

126명, 2013년 210명이 가입하는 등

전북이 11명, 충남이 6명으로 늘어나

열어 어린이를 돕고 있다. 방송인 현영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 수가 급격하게

는 등 전국적으로 순조롭게 확산 중

씨도 2009년 12월부터 회원으로 활동

늘어나고 있다.

이다.

하고 있다.

사랑의 열매 관계자에 따르면 회원

직업별로는 기업인이 223명(55.9%)

류진 풍산그룹 회장, 윤영달 해태크

가입이 연말에 많이 몰리는데 그 이유

로 가장 많았고 개인 55명(13.8%), 의

라운 회장, 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등

는 나눔과 자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료인 41명(10.5%) 순으로 나타났다.

도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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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60%

52%

수직간격

■ 연도별 아너 소사이어티 현황 500 400 300 250 200 150 100 50 0

<2014. 2. 17 현재> 438명

228명

210명 126명 11명

6명

31명

464명

102명

54명 12명

6명

17명

48명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연도별 가입 현황]

[누적회원]

600

약정금액

400

509

누적금액

250 50

7

12 19

2008년

2009년

7

0

38

57

259

250

60 117

535

133 26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단위 : 억원] ■ 지역별 아너 소사이어티 현황 합계

중앙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세종

464

97

53

40

27

36

14

24

29

32

10

14

6

11

10

16

33

16

1

2014년 가입

+4

+2

+6

+2

+1

+9

+1

+1

■ 직종별 아너 소사이어티 현황 방송인 3명(0.8%)

학생 3명(0.8%)

스포츠인 6명(1.5%) 특수직종 11명(2.8%) 공무원 7명(1.8%) 전문직 15명(3.8%) 법인/단체 임원 16명(4.1%)

기업인 223명(55.9%)

의료업 41명(10.5%) 개인 55명(13.8%) 자영업 16명(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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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작은 나눔이 세상을 바꾼다 - 나눔 새뚝이 10인

착한가게 서울‘1000호점’가입

어렵게 모은 돈 30억 구청에 쾌척

개그맨 김학래·임미숙 부부

빈농의 아들 김삼준 할아버지

“돈

기부라도 시작하는 것 자체가 큰

원이라는 큰돈을 내놓은 김삼준

의미다” 개그맨 김학래·임미숙

씨(84)씨는 평생을 살면서 돈을

부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중식

허투루 쓰는 법이 없었다.

은 버는 것 보다 어떻게

난 연말 관악구가 문화복

쓰는지가 중요하다. 작은

합시설을 짓는 데에 30억

전문 레스토랑 ‘차이나린찐’을 통

전남 신안군서 빈농의 아들로

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가게는 지난해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 는 서울지회 ‘착한가게’ 1000호점에 가입했다. 김 씨는 “우

태어난 김씨는 어린 나이에 서울 로 올라와 힘든 생활을 시작했다. 먹고, 입는 것을 아끼는 것은 기본이고, 택시를 타는 것조차 사치라고 생각했다.

리가 어쩌다보니 착한가게 1000호점 현판을 달게 됐는데

수십 년간 금융계에 몸담았던 할아버지는 이자율을 단

사실 부끄럽다”며 “아직은 미약하지만 기부를 하다보니 즐

0.1%라도 높게 쳐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저축하며

거움을 느낀다. 마음 속 카타르시스인 것 같다. 그리고 숙

재산을 한 푼, 두 푼 모아나갔다. 김 씨는 한마디로 재산을

제를 한 마음”이라고 겸손해 했다.

‘서럽게’ 모았다고 회상했다.

착한가게 운동에는 이들 부부를 비롯해 수 많은 연예인

김씨는 “십 수 년 전부터 기왕 어렵게 돈을 벌었으니 낭

과 유명인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대중들에게 좀 더 쉽고

비하지 말고 멋있게 써보자고 마음먹었다”며 “사회의 진정

친근한 방식으로 나눔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 멋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학래 씨는 “연예인은 기부의 선두주자가 돼야 한다. 기

오래 전부터 기부의 뜻을 품어온 그였지만 처음에는 어

부액이 작든 많든 자꾸 (미디어에)비춰져 조금이라도 많은

떻게 기부를 해야 하나 막연했다고. 평소 산을 좋아한 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주춧돌 역할을

씨는 관악구에서 등산 박물관을 짓는다는 얘길 듣고 구청

해야 한다”며 “김혜자, 최수종, 하희라 등 선후배들을 보면

에 찾아갔다. 하지만 그 사업은 이미 다른 지역으로 넘어간

대단하다고 느낀다. 이런 감동의 마음이 자꾸 전해져 조금

뒤였다. 결국 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구 복합문화시설을 짓

씩이나마 기부 참여 횟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

는 데에 기부하기로 마음을 정한 것이다.

다. 1980년대부터 2005년도까지 제주도 천사보육원에 방

그는 “기부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며

한복과 월정액을 개부해온 김 씨는 “일단 가까운 곳부터

“관악구에서 15년 넘게 살아온 터라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

봉사하려고 한다. 식품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니 음식들을

하고 싶었는데 그 뜻을 이루게 됐다”고 흐뭇해했다.

나눠주고 함께 먹으면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 했다.

가족들이 김씨의 기부를 반대하지 않았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4남 1녀를 둔 그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

‘착한가게’ 현판을 단 곳은 2014년 1월 전국에 7100여 곳을 넘어섰다. 현재 서울에만 1070곳으로 이웃과 사랑을

가면 늘 자신의 재산을 좋은 곳에 기부하겠다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나누고 있다. 2006년 준비기간을 거쳐 2007년 188개의 자

올해 연말 세워지는 연면적 1335㎡, 4층 규모의 구 복합

영업체가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한지 8년 만에 약 38배

문화시설은 청소년상담센터와 영유아도서관, 다문화가정

가 넘어섰다.

지원센터 등 52만 구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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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몰래 쌀 기부한‘옆집 할아버지’

볼펜 한 자루로 미래를 만든다

매년 200kg 기부한 임호채 씨

펜-팬 네트워크 박춘화 대표

“이

“기

괜히 한 것 같기도 하고…. 이왕

리기 쉽지만 큰 돈 들이지 않고

알려진 거 되돌릴 수도 없고, 그

가진 것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냥 가진 걸 나누는 사람이 더 많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입

아졌으면 좋겠어” 20년 동안 남

니다”

때까지 남모르게 잘 해

부라고 하면 뭔가 숭고

왔는데 알려지게 되니까

하고 거창한 것을 떠올

몰래 쌀을 기부해 임호채 씨(74)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아 책

의 말이다. 오랜 추적 끝에 그를 찾아낸 창2동 주민센터 직

상 서랍과 연필꽂이에 방치되거나 쓸모없다고 버려지는

원이 “익명의 쌀 기부자가 수년간 알고 지낸 주민이었다는

볼펜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나눔의 소중한 씨앗을 키

사실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고 회상할 정도로 너무나

우는 색다른 네트워크 기부단체인 ‘펜-팬(Pen is your

평범한 이웃이었다.

Fan)’.

임 씨는 “20년쯤 전에 소년소녀 가장들이 방학 때 밥을

펜-팬은 ‘쓸모가 없어진 펜으로 어려운 나라의 아이

굶는다는 얘기를 들었어. 옛날 생각도 나고, 어쨌든 ‘밥은

들을 도와주면 어떨까’하는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펜-

먹고 살아야 할 거 아니냐’는 생각에 주변에 부모 없이 사

팬 결성을 처음 제안한 박춘화(31) 대표의 기부에 대한

는 아이들을 수소문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시작될 때

생각은 간단하고 명쾌했다.

몰래 쌀을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펜을 기부하는 ‘얼굴은 없는 천사’들은 부자나 유명

전남 강진 출신인 그는 처음에 고향에서 쌀을 20포대씩

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네트

가져와 나눠줬다. 그런데 주변에서 계속 그를 찾아내려고

워크를 만들어 소통하며 색다른 나눔의 장을 함께 키우

하자 쌀집에다 10kg 쌀 20포대를 주문해 동사무소로 배달

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입니다”

시키는 걸로 방법을 바꿔버렸다. 자신을 숨기기 위한 선택

2012년 1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펜-팬은 지

이었다고 설명했다. 임 할아버지는 자신이 익명을 고집해

난해 11월까지 두 번에 걸쳐 3000여 명으로부터 14만

온 이유에 대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장학금 주는

자루의 펜을 기부 받았다. 잘 나오나 안 나오나 일일이

이발사가 있었어. 시간이 지나니까 다 자란 아이들이 너무

직접 써보며 확인까지 했다.

많이 찾아오더라고. 예의상 찾아오는 거라곤 했지만, 그걸

이 중 2~3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한 펜 8만여 자루를

보면서 ‘모르게 도와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라

깨끗이 손질하고 포장한 뒤 스리랑카와 캄보디아, 케냐

고 말했다. 지난 20년 동안 소년소녀 가장에게 나눠준 쌀

등 10여 개국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은 10kg 쌀 800포대, 대략 8톤 정도다. 장애인협회와 맹인

박 대표는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이 때로는 다른 누군

단체 등에 나눠준 쌀까지 합하면 12톤 정도 된다고 했다. 1

가에게는 미래가 되고 힘이 되기도 한다”며 “주위에서

년에 40~60포대의 쌀이 큰 건 아니지만, 세월과 함께 쌓인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누군가를 위한 기부

나눔의 크기는 작지 않았다.

를 할 때는 아무런 부담 없이 즐거워야 한다”고 강조했

언제까지 쌀 기부를 할 거냐는 질문에 “건강이 허락하 는 한 계속 할 것”이란 우문현답이 돌아왔다.

다. 펜-팬 사무실 한켠에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아이들의 손 편지가 수북이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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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작은 나눔이 세상을 바꾼다 - 나눔 새뚝이 10인

소외된 곳 찾아‘천상의 소리’기부

4년 노숙 탈출 임대주택까지 마련

시각장애 관현악단 이끄는 이상재 단장

‘빅이슈’ 판매로 자활한 임광진 씨

라리넷을 분다. 무대 위에는 지휘

게 있다.

을 감은 오케스트라 단원

양 격언에 ‘하늘은 스스

들이 바이올린을 켜고 클

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자도, 악보와 보면대도 보이지 않

남을 돕는 것도 필요하지만

는다. 연주 도중 다른 단원의 눈

자신을 스스로 돌보면서 자활

을 보며 호흡을 맞출 수도 없다.

하는 것도 중요한 일임을 보여

이들은 오로지 청각에만 의존해

준 사례가 있다.

웅장한 합주곡을 완성해낸다.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노숙 생활할 때 제 모든 것은 무너져 있었어요. 하

콘트라베이스, 바순 등 시각장애인 연주자가 국내에 없는

지만 빅이슈를 통해 2년 만에 내 집 마련의 꿈까지 이

일부 파트를 제외하고 대부분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돼 있

뤘답니다. 아침마다 밥 짓는 냄새부터 다른 사람들이

다. 시각장애인 단원이 11명 비장애인 8명이다. 이상재(47)

불러주는 제 이름까지…, 작은 일상의 변화에 감사해하

단장(나사렛 대학 관현악과 교수)과 김종훈 악장(숭실대 겸

고 있어요”

임교수)도 시각장애인이다. 이 단장은 2007년 3월1일 시각장애인 14명을 모아 오케

지난해 5월28일 임광진(39)씨에게 서울 양천구 신월 동에 있는 66㎡(20여평)의 보금자리가 생겼다.

스트라를 창단했다. 1997년 미국 유학길에서 돌아온 이 단

몇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의 공원과 지하철역 안을

장이 수백 차례 자선음악회를 열며 알게 된 지인으로 단원

전전하던 임씨에게 ‘꿈만 같은 일’이 펼쳐진 것. 그는

을 꾸렸다. 모두 음악을 공부했지만 시각장애를 지녔다는

이제 어엿한 ‘빅이슈’를 판매하는 직장인이자 일을 마

이유로 자신의 재능을 묵혀두던 사람들이었다.

치고 돌아갈 집이 있는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왔다.

“시각장애가 있으면 일반 오케스트라에 입단하기가 힘

2007년 노숙 생활을 시작한 임 씨는 4년 정도 노숙

들어요. 일단 지휘를 못 보고 악보를 보고 연주할 수도 없

인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11년 여름 임씨는 지하철역

으니까요. 음악을 전공하고 직업을 가지려면 대부분 오케

출구에서 빅이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내 집 마련의

스트라에 들어가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인 거죠. 그런 모

꿈을 꾼 것도 이 무렵.

습이 안타까워서 함께 해보자고 제안했어요” 이들은 첫 해 지방 순회공연을 포함해 10여 차례 연주회 를 열었다. 해가 갈수록 공연 횟수가 늘어 지난해에는 50

빅이슈코리아에서 6개월 이상 빅이슈 판매와 고시 원 생활 3개월, 100만원을 모으면 임대주택을 신청할 수는 자격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열심히 일했다.

차례 넘게 연주했다. 7년 동안 활동하며 217차례 연주회를

결국 그는 2년 가까이 착실하게 일한 끝에 임대주택

열었다. 이들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 ‘무료 공연’을 주로 연

을 얻는데 성공했다. 그는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계획

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노숙인, 열악한 환경에 사는 청소

하고 있다.

년 등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연주한

“돈을 많이 모아서 슈퍼마켓을 차릴 생각이거든요.

다. 이 오케스트라는 지역 곳곳의 복지관과 보육시설, 노인

30~40대 노숙인들은 젊다는 이유로 도움을 받기 힘들

과 장애인 보호시설, 노숙인 쉼터를 순회하며 바이올린을

어요. 그들의 마음을 잘 아는 제가 슈퍼마켓을 통해 그

켜고 피콜로를 분다.

들을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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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복 벗고 청소부·소년범 친구로

“고민만 들어만 줘도 힐링”

서울중앙지법 최승록 부장판사

넉넉한 마음의 김용란 보건교사

울려 퍼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울 강서구 공진초 김용란(53)

21부 최승록(59·사법연수원 20

보건교사는 30년 이상 초등학

기) 부장판사실에서다. 최 부장

교에서만 보건교사를 해온 베

판사는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

테랑이다.

숙하기까지 한 법원 판사

34회 서울시교육상 초등

실에 때 아닌 노랫소리가

교육 부문을 수상한 서

아이들 앞에서 싸이의 ‘강남스타

보건교사로서 학생들의 건

일’과 크레용팝의 ‘빠빠빠’에 맞춰서 춤을 췄던 영상”이라

강을 돌보는 역할 뿐 아니라 학생들과 상담하고 공감

면서 “2~3개월 동안 연습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하며 때로는 조언을 해 주기도 하는 등 학생들의 심리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영상 속 산타클로스 복장의 주인공

적인 멘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들은 서울중앙지법의 ‘소사모(소년·소녀들을 사랑하는 모

담임교사와 연계해 가정-학교 간 지원체제를 만들

임)’라는 봉사모임의 회원들로 모두 서울중앙지법 판사들

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다년간

과 직원들이다. 최 부장판사를 주축으로 2012년 6월에 결

묵묵히 상담 활동과 멘토 역할을 하고 있으며 따뜻한

성된 ‘소사모’는 소년법상 보호시설 감호위탁 처분 중 6호

보살핌을 통해 아이들의 자존감과 행복감을 높여오고

처분(소년원에 송치되거나 가정으로 귀가처분을 받지 않

있다.

은 중간단계)을 받은 아이들이 머무는 서울의 한 청소년센 터와 인연을 맺고 한 달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

김 교사의 보건실은 언제나 따뜻하고 행복한 웃음이 넘친다.

다. 무거운 법관의 옷을 벗은 판사들은 양 팔과 바짓단을

몸이 아픈 아이들,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김 교사의

걷어 부치고 센터 구석구석을 돌며 청소를 하고 아이들과

다정한 웃음과 따뜻한 격려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함께 잡초를 뽑는 등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의욕과 활력을 되찾고 있다.

최 부장판사는 “아이들에게 상담을 해주거나 법률지식

김 교사는 “보건실은 단순히 다친 아이들이 찾아오

등을 가르치려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는 장소가 아니다”며 “마음의 병을 갖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과 함께 청소를 하고 텔레비전을 보거나 운동을 하

이 사소한 핑계로 보건실을 찾아 자신의 이야기를 하

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소사모’의 목적이자 가장 큰 기쁨”

고자 문을 두드린다”고 말했다.

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활동은 1년이 지나자 비로소 빛

별다른 이상 증세가 없는데 사소한 상처 등으로 자

을 보기 시작했다. 한결같은 판사들의 마음과 행동에 아이

주 보건실을 찾는 아이들의 경우 진짜 아프다기 보다

들도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연 것이다. 이제는 이들이 센터를

는 대부분 뭔가 고민이 있어 얘기하고 싶어 찾아오는

찾을 때마다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 안부를 물을 정도로 서

아이들이라는 설명이다.

로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그는 “보건교사로서 마음의 병을 갖고 있는 아이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소년범이라는 굴레에 갇혀

에게 특별하게 해결책을 줄 수는 없지만 잘 들어주는

지내는 아이들이지만 우리 주변의 딸이나 여동생과 하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도 다를 게 없다는 것이 ‘소사모’의 생각이다.

도 아이들의 마음이 많이 풀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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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작은 나눔이 세상을 바꾼다 - 나눔 새뚝이 10인

밥값 아껴 10년째 나눔 실천

“감자는 전세계 빈곤퇴치 해결사”

한끼 먹는 강남서 오학래 경위

세계감자식량재단 임학태 이사장

“지

돈을 10년째 기부해 한겨울 우

어가고 있어요. 우리가 맛있게

리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있

식사하는 평균시간 20분 동안

다. 따뜻한 손을 내민 주인공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은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오학

200명이나 됩니다”

울의 일선 경찰관이 매 년 밥값을 쪼개 마련한

구 반대편에서 6초에 한 명꼴로 아이가 굶어 죽

래(51) 경위. 그는 지난 연말 크

임학태 세계감자식량재단 이

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지난 한 해 밥값을 아껴 마련한

사장(강원대 의생명과학대 교수)은 “희망의 씨앗이 전 세

110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계를 뒤덮어 열매를 맺을 때까지, 자력으로 일군 땅에서 꿈

으로 쾌척했다.

을 얻을 때까지 언제나 세계감자식량재단이 함께 할 것”이

오 경위의 밥값 기부는 2007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라며 감자를 통한 기아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해에는 1일 1식을 결심하고 아침이나 점심을 아껴 110

임 이사장은 ‘감자박사’, ‘감자아빠’로 통한다. ‘감자아빠’

만원을 기탁했다. 지금까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

라는 별칭에 대해 그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감자에 관

은 모두 663만9025원에 이른다.

해 얘기를 해 주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감자아저씨’, ‘감

그는 “이웃의 배고픔과 고통은 직접 굶어봐야 뼈저

자아빠’로 부르기 시작한 게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리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마음을 비운 상태

그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1991년 귀국해 강원대에 자리

에서 배가 고파보니 아르바이트 3~4개를 하며 힘들게

를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감자 연구에 빠졌다. 그가 감자 연

살았던 대학 재학 시절이 떠올랐다. 나 자신을 다시 돌

구에 몰입한 것은 강원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배경도 있었

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회상했다. 오 경위는 “조

지만, 감자를 통해 세계의 기근을 해결하겠다는 포부가 있

부모 주변에는 사람들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항상

었다. 임 이사장은 그동안 2000여종의 감자유전자원 및

베풀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분들 밑

20종의 기능성 감자를 개발했고, 한국형 토종가능성 감자

에서 자라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눔의 미덕을 알게 된

품종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오 경위의 밥값 기부는 10여

또한 2007년 열린 국제감자박람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년 됐지만 나눔 활동은 경찰 배지를 달자마자 시작됐

받았고, 199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감자소재은행 은행장을

다. 1989년 8월5일 무도 경찰로 특채돼 경찰청에서 근

맡고 있다. 그는 감자를 활용해 비누, 화장품을 개발한 것

무를 시작한 지 두 달 뒤부터다.

은 물론 위궤양 치료제 등 각종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근무지 경찰서에서는 유치장 수감인들의 교화를 위

임 이사장은 감자에 관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8

해 매일 아침 좋은 문구를 들려주는 등 멘토로서 역할

월 세계감자식량재단을 창립했다. 세계감자식량재단은 최

도 자처했다. 공직생활 20년이 지났지만 번듯한 집이

근에는 미얀마 카렌주(州)에 기업 후원을 받아 트럭, 페인

나 차량도 없다. 대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 기부자

트, 굴착기, 발전기, 에어컨을 보냈고, 경기 안양시 벌말초

들 가운데 1000만 원 이상 기부자 회원 명단에 이름을

등학교 학생들이 모은 트럭 2대 분량의 학용품과 책·걸상

올렸다.

등을 미얀마의 리따리안초등학교에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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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통상임금 大法 판결‘후폭풍’

노동시장 재편 신호탄 올랐다 사회적 대화 부족…春鬪 최대 쟁점화 지난해 12월 18일 노동 시장에 큰 변화를 주는 대법원 판례가 나왔다. 통상임금에 대 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어떠한 임금이 통상임금에 속하는지 여부는 그 임금이 소 정근로의 대가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금품으로서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 되는 것인지를 기준으로 그 객관적인 성질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고 판결한 것이다. 이번 판결은 과거 판례에 발목 잡혀 명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 틈에 노·사· 정은 제 논에 물을 대느라 사회적 대화는 뒷전이다. 이에 따라 통상임금 문제는 노동 계의 춘투(春鬪)‘뇌관’ 이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本誌는 통상임금과 관련한 노사정 을 대표하는 관계자들의 인터뷰와 기고문을 통해 각각의 입장을 지상(紙上) 중계한다.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 법정에서 열린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전원합의체 판결에 나선 양승태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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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당사자별‘我田引水’해석 난무 관련소송·쟁의 폭발적 증가 우려 동시장이 지난 한 세

는 근로기준법에 위반돼 무

대 동안 두 번의 큰

효”라고 판시했다. 다만 “노

변곡점을 지나고 이제 세

사가 이미 정기상여금을 통

번째 변화 를 맞고 있다.

상임금에서 제외키로 합의

1987년 민주화와 1998년

하고 이를 토대로 임금총액

IMF사태, 그리고 지난해 대

및 다른 근로조건을 정한

법원 판결 이후 후폭풍이

경우 이를 뒤집으면 추가임

거센 통상임금 문제로 인한 노동시장 재편이 그것이다.

지난 1월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4년도 고용노동부 전국 근로개선지도과장 회의’에서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이 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

이번 노동시장 질서 재

금 청구로 기업에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이 따른다” 며 “정의와 형평에 비춰 신

편은 임금구조 개편, 정년 60세 연장 등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

의성실 원칙에 위반돼 허용할 수 없다”고

과 맞물리면서 기업의 고용과 인사제도

면서 불거졌다.

파기 이유를 설명했다.

시스템 뿌리까지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

다만 퇴직금 소송의 경우 이미 노사

노사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판결

지고 있다는 점에서 노사정 모두 촉각을

합의에 따라 지급된 만큼 이를 뒤집을

을 피하기 위한 재판부의 고육지책이 고

곤두세우고 있다.

경우 신의칙에 반한다며 사건을 파기환

스란히 담겨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대법

송 했다.

원 판결 후속조치로 나온 고용노동부 지

그러다 보니 노사는 사회적 대화 테이 블보다는 자신들의 유리한 쪽으로 로비

동시에 제기한 임금 소송에선 지급 시

를 통해 이루려는 단기전술에 치중하고

점을 기준으로 재직자에게만 주는 복리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노동시장

후생비의 경우 근로대가성이나 고정성을

양대 노총은 향후 정부의 통상임금 노

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인정할 수 없어 통상임금으로 볼 수 없

사지도 지침을 거부하고 행정소송 등 법

있다.

다고 판결함으로써 노사간 임금문제 협

적 대응에 나설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시계를 조금만 뒤로 돌려보자.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부터 간략하게 짚어보 고 노동부의 대책을 들어본다. 문제의 발단 이번 판결은 자동차 부품회사 갑을오

침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발끈하고 나서는 등 갈등 요인을 담고 있다.

의에 불씨를 제공했다. 재판부는 “통상임금은 근로의 대가로

고용노동부의 향후 계획은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금

고용부는 향후 노사의 임금체계 개편

품”이라며 “이를 기준으로 판단해야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관서별로 ‘임

명칭이나 지급주기 등 형식적인 기준에

금체계·근로시간 개편 지원단’을 구성하

의해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고, 설명회 및 현장 노사간담회, 컨설팅

토텍 근로자 296명이 “상여금과 복리후

이어 “근로의 대가로 1개월을 초과하

등을 집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통상

생비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며 회사

는 일정기간마다 지급되는 정기상여금

임금 지침이 법적 구속력이 없는 한계를

를 상대로 낸 퇴직금·임금 청구소송 상고

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며 “정기상여

보완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 작업을 조속

심에 대해 대법원이 정기상여금의 경우

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는 노사합의

히 실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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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고용부 지침에 양대 노총‘발끈’

한국노총“자의적 해석에 따른 어설픈 지침” 민주노총 “사용자 유리한 해석 지침은 꼼수” 용노동부가 지난 1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월 23일 내놓은 ‘통

“통상임금에 대한 잘못된

상임금 노사지도 지침’을

행정해석으로 노사간의

두고 양대 노총이 거세게

분란을 만들어 온 고영부

반발하는 등 통상임금을

가 이번에는 어설픈 지침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될

을 만들어 또다시 현장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고용부는 이날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방하남 장관 주재로 ‘전국

비판했다. 현대자동차 노조 이경훈 지부장 등은 지난달 6일 울산공장 지부 대회의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의 통상임금지침에 대한 투쟁을 예고하는 등 양대 노총의 반 발이 거세다.

근로개선지도과장 회의’ 를 열고 지침을 정했다.

한국노총은 또 “추가임 금 청구로 기업 존립이 위 태롭게 될 때만 신의성실

서 제외한다고 분명히 했다.

의 원칙(신의칙)이 적용된다는 대법원

‘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은 지난해

지침에서는 소급청구 불허 시점과

판결 취지를 정부가 과대 포장했다”면

대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일선

관련해 올해 임단협이 실시되기 이전

서 “신의칙이 단협 유효기간까지 적용

의 근로감독관에게 시달될 노사지도

까지로 명시했으며 재직 근로자에게만

된다는 것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

가이드라인이다.

지급하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서

라고 주장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침에는 노사 가 전합 판결에서 제시한 통상임금 판

제외해 향후 노동계와의 대립은 불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통상임금 기준에 ‘재직자만’ 이란 추가 조건을 붙여 사측의 편법을

단기준인 정기성·일률성·고정성 요건

노동계 측에서 가장 큰 문제로 거론

등을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는 전제와

하고 있는 부분은 ‘통상임금 적용시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그동안

정의가 담겼다.

이다. 고용부의 지침에는 통상임금 적

의 판례에서 인정돼 온 체불임금을 못

지침에는 정기성과 관련해 정기상

용시점과 관련해 임협 등 노사가 기존

받게 하는 것은 물론 전원합의체 판결

여금 등 1임금 지급기(1개월)를 초과

에 합의한 기준을 존중해야 한다고 규

의 취지에도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

지급해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명

정했다. 이는 ‘현재의 임금협약이 만료

며 “노사갈등을 조정하기는커녕 대립

시했다.

된 이후 판결을 적용해야 한다’는 경영

을 부추기고 있다”고 반발했다.

일률성은 ‘모든 근로자’에게 지급되

계 측 입장과 맥을 같이 한다.

조장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또 “애초에 정치적 판결

는 것 뿐 만 아니라 ‘일정한 조건 또는

반면 노동계는 통상임금 적용 시점

이었던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사

기준에 달한 모든 근로자’에게 지급되

을 두고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온 다음

용자에게 더 유리하게 해석했고 혼란

는 금액도 포함된다고 정의했다. 고정

날부터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

의 근원인 예규를 변경하지 않은 채 지

성과 관련해서는 특정시점 재직 근로

고 있다. 우려는 현실로 곧바로 나타

침이라는 꼼수를 동원해 책임을 회피

자에게만 지급하는 경우 통상임금에

났다.

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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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도 부담 는다고‘울상’

노사분쟁 불씨 남긴 불분명한 판결 지적 전경련, “고용부 지침은 판결 정리하는 수준” 해 당사자인 재계도

존중하면서 고용부, 정부,

입을 열었다. 기업의

노동계가 임금체계 방안을

부담이 는다는 이유다. 특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보

히 올해는 짝수해로 임단

고 있다.

협과 단체협약이 모두 진

대한상의는 “특히 기업

행되는데 통상임금 판결

들은 대법원 판결에 기초

기준이 불명확해 혼란이

해 경영부담을 최소화할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계는 고용부의 통상임

전경련은 지난 1월 9일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통상임금을 비롯해 최근 경제 환경 및 전망, 사업방향 등을 논의했다. 오른쪽부터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동빈 롯데 회 장, 조양호 한진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금 지침과 관련, 불분명한

수 있도록 대응책을 선제 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판결이 결국 노사 분쟁의 불씨를

한 통상임금 판결 기준으로 기업들이 임

한편 고용부가 지침에 따르면 기존 예

남겼다고 우려를 표했다.

금단체협상 등에서 심각한 혼란을 겪을

규에서 통상임금의 정기성 요건으로 규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했던 1임금지급기(1개월)는 대법원 판

고용부의 노사지도 지침은 대법 판결 내용과 의미를 정리하는 수준에서 그쳤

경총은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직후

결대로 폐지했다.

발표된 노동계의 판결 불복 입장과 통상

즉 지급 간격이 1개월을 넘는 상여금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통상임

임금 소송관련 지침 내용에 비춰보면 올

도 통상임금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정

금 노사지도 지침은 대법원 판결을 해설

해 임단협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혼

기상여금이라 할지라도 특정 시점에 재

하는 것이지, 다른 해석을 내놓을 수는

란에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직 중인 근로자에게만 지급할 경우엔 통

다는 것이다.

없다”면서 “따라서 대법원 전원합의체

임단협 과정에서 판결 기준이 불분명

판결 이후 제기된 불분명한 통상임금 판

한 통상임금 뿐 아니라 오는 2016년 시

결 기준에 대해서 소송을 통해 사법적인

행을 앞둔 정년연장, 휴일근무를 연장근

한편 올해부터 노사는 통상임금 범위

판단을 구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로에 포함시키는 근로시간 단축도 함께

를 두고 단체협상을 실시할 수 있다. 다

고 지적했다.

협의할 가능성이 큰 것도 적잖은 부담으

만 설, 추석, 하계휴가 등에 지급되는 정

로 작용하고 있다.

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포함시킬 경

대법원이 ‘신의칙(信義則)’규정을 제시,

상임금에서 제외했다. 통상임금 요건 중 하나인 고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기업이 갑자기 많은 재정적 부담 등으로

경총은 “고용부는 지침에 따라 현장

중대한 경영 위기에 직면할 경우 근로자

지도 과정에서 기업에게 과도한 부담이

가 정기 상여금을 소급받을 수 없도록

발생하지 않도록 임금 수준 등 기업의

특히 많은 기업들이 상여금을 통해 임

했지만 그 판단 기준이 애매해 기업들의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해 연공서열에서

금을 보전하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도 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전경련의

직무·성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합리적

결해야 할 숙제다. 당장 통상임금이 오

입장이다.

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르면 인건비 부담을 상승시켜 노동생산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대법원의 모호

대한상공회의소는 사법부의 판단을

우 근로자의 전체 임금은 상승할 수밖 에 없다.

성 하락을 야기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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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인터뷰]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상임금 문제의 거중 조정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고용노동부. 관련

행정지침 발표가 외려 혼란을 부추겼 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정현옥 차관과

“노사간 첨예한 이슈지만 윈윈하는 개혁 계기로 삼아야 “

인터뷰를 통해 정부의 입장과 대응방안 을 들어 본다. - 대법원 판결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간의 통상임금에 관한 법원의 해석 을 종합적으로 정리, 판단의 기준을 제 시했다고 본다. 복리후생금품 등 각종 수당과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성에 대 해 정기‧일률‧고정성 요건을 명확하게 제시하면서 과거 소급분에 대해서는 신 의칙이 적용될 경우 추가임금 청구가 제한될 수 있음에 따라 노사에게 과거 보다는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과제와 방향을 제시한데 의미가 있다. - 고용부가 마련한 지침은. 판결 이후 쟁점 관련 일부 논란이 있 었고 향후 임단협 과정에서 노사갈등 이 우려됨에 따라 노사 모두 판결에 관

지도‧지원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달라는 시급한

계도 합리적으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노 력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노사단체와

- 지침에 대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니 노사도

이에 우선 노사가 전합 판결에 따라

노사 일방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주

교섭할 수 있도록 판결을 소개하고 협

대법원 판결을 충실히 반영한 지침을

의를 지원할 목적으로 지침을 제시한

마련했다. 그간 지침 마련을 위해 전문

것이다. 고용부는 지침을 마련하면서

가들과 판례 법리를 신중히 검토하고

- 통상임금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은.

판례 법리를 충실히 반영해 노사가 현

노사 및 학계 의견 등도 폭넓게 수렴했

통상임금은 노사간 중요하고 첨예한

장에서 원활히 통상임금 제도를 정비

다. 비록 일부 쟁점과 관련해 전합 판결

이슈이나 다툼으로는 문제가 풀리지 않

해 나갈 수 있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했

의 내용에 대해 노사가 각기 불만이 있

으며 오히려 노사가 윈윈하는 개혁의

다. 비록 이번 지침은 법규성이 없는 행

겠지만 과거 문제에 매달린 단기적 이

계기로 삼아야 한다.

정부의 내부 업무처리 기준이지만 대법

익다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며 상호

먼저 제도적 차원에서 통상임금 정비

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충실히 반영했고

신뢰 하에 임금구성 단순‧명확화 등 통

가 시급하다. 노사정간 심도 깊은 논의

고용부 지방고용노동관서가 사업장을

상임금 제도를 정비해 나가면서 임금체

를 통해 조속히 근로기준법령에 통상임

요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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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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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 정의와 범위를 명확히 규정해 법

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평가체제도 갖추

적 안정성과 해석상 명확성, 예측가능

어져야 할 것이다.

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어떤 지원책 있나.

노사의 자율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정

통상임금 지침마련을 계기로 고용부

부는 노사정 논의를 통해 상반기 내 입

지방관서별로 ‘임금체계‧근로시간 개편

법 및 예규 개정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

지원단’을 구성했고 현재 노사의 통상

면서 지방관서별로 구성된 ‘임금체계‧

임금 제도정비 및 임금체계 개편을 지

근로시간 개편 지원단’을 본격적으로

도‧지원하고 있다. 노사를 대상으로 임금체계 개편 관

운영, 현장 단위에서 노사간의 자율적

련 설명회를 진행하고 현장 노사 간담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

회를 통해 애로사항 청취 및 공감대 형 - 우리나라의 임금체계 실태와 문제점은.

성할 예정이다.

기본급 비중이 낮은 대신 각종 수당 과 상여금 등 특별급여와 장시간근로에

앞으로 노사발전재단의 ‘임금직무체 - 그렇다면 임금체계 개편 방향은.

계 개선 컨설팅’ 사업을 노사에게 적극

따른 초과급여의 종류와 비중이 과도하

복잡한 임금구성 항목을 단순․명확

안내하는 한편 지방관서에서도 민간 자

다. 또한 연공급이 여전히 지배적인 임

화 해 합리성과 예측가능성을 갖추게

원을 활용, 자체적으로 컨설팅을 실시

금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우선 복잡한

하고 연공․근속 중심에서 능력․직무․성

할 수 있도록 하고 노동연구원 등 전문

임금구성으로 인해 임금항목에 있어 명

과를 반영해 공정하고 고용친화적인 임

연구기관과 함께 각종 모델, 우수사례,

칭과 실질의 불일치가 심화되고 근로의

금체계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

매뉴얼 등도 보급하여 노사가 참고할

가치가 적절히 반영되지 못해 임금수준

임금구성 측면에서 임금은 소득안정

결정 시 노사간 논란을 발생시키고 기

성을 보장하는 기본급을 중심으로 직무

임금직무센터(KLI)에서는 금년에 자

업의 효율적인 인사‧노무관리가 어려움

의 특성과 성과 등을 반영하면서 최소

동차제조업 생산직, 병원 간호직, 은행

이 있다.

한의 수당이 부가되는 형태로 재편되는

사무직 임금 모델을 제시해 향후 연차

것이 바람직하다.

적으로 임금모델 개발을 확대할 계획

또한 직무 성과와의 연계 없이 근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다.

시간에 기초한 보상체계와 연계되어 장

소정근로의 대가성, 개인과 기업의 성

시간근로 관행을 고착화시킨다. 아울러

과 등 그 목적과 성격을 분명히 하여 임

또한 임금전문가, 노사단체, 주요 기

과도한 연공급제 하 ‘근속’이 가장 중요

금항목이 명실상부하게 정비돼야 한다.

업의 노조 간부 및 인사‧노무담당자와

한 임금결정 기준으로 작용함에 따라

기본급 비중의 정상화는 초과근로 유

네트워크를 구축, 임금체계 개편 논의를

현재 우리나라 생산직 근로자의 ‘연공

인을 줄여 장시간근로 개선에도 도움이

공론화해 나가면서 중앙단위에서 노사

에 따른 임금격차’는 세계 최고 수준으

될 것이다.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우리나라 상

로 임금이 직무, 노동 강도, 숙련도와 무

임금체계는 근로자의 직무와 성과를

황에 맞는 임금체계에 대한 기본 틀을

관하게 결정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공정하게 반영하여 근로자가 좀 더 오

검토하고 장시간근로 문화 등 임금체계

근로자 간 임금격차를 야기, 공정한 임

랫동안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뒷

개편과 밀접히 연관된 제도들을 개선하

금결정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

받침하는 임금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

기 위한 협력 또한 본격화해 나갈 계획

이다.

다. 또한 공정한 성과보상이 이루어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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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인터뷰] 최영기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영기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은 통상임금과 관련한 논

란의 원인을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 논 란의 쟁점이 남았었는데 노동부 지침이 그것을 없애지 못했다”며 “헌법적 절차 를 거치지 않고 정부의 지침으로 법적 논 란을 잠재울 순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의칙의 발효시점이 언제냐가 쟁점 으로 남았다. 모든 3년 소급임금이 일률 적으로 청구 안 되는 건 아니지만 판결 문대로 하면 법적으로 다퉈야 할 여러 가지 불분명한 요소들이 남아있다. 그 런 조건들이 우리기업에도 해당되느냐 에 대해 따질 수 있는 소지가 많기 때문 에 소송의 위험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것 이다” 최 상임위원은 지난 대법원 판결문

“사회적 대타협으로 실타래 풀려면 협상주체 리더십에 힘 실어줘야 성공 “

이 남긴 다툼의 여지에 대해 묻자 이같 이 답했다. 그는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

“일본법처럼 통상임금 정의를 정확히

고 확실치 않은 쟁점은 과거에는 정기상

내리면 노사협상이 편할텐데 그동안 판

여금과 같은 항목을 통상임금이 아닌 것

례에 의해 흔들려 왔다. 사회적 공론화

최 상임위원은 규제력이 없는 노사정

으로 알고 교섭·합의·임금책정을 했지만

가 부족한 상태다. 빠른 시일 내에 사회

위의 역할론에 대해 아쉬움과 동시에 사

이제 와서 통상임금이라고 하니 ‘배신’이

적 논의의 장을 열어 조기 입법으로 개

회적 비용과 시간 낭비를 우려했다.

란 소리가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방안 마련해야 노사가 불필요한 비용

그는 “과거 3년치 소급 입법에 대해서

을 줄일 수 있다”

가 이들을 불러 모아 사회적 대화와와 타협을 해야 했는데…”

“국회 환노위 소위는 국회의 본래적 기능이 아니다. 국회는 근기법 개정안 등

는 대법원은 그동안의 법리에 얽매여서

노동계는 이번 춘투의 재료로 ‘통상임

법안에 대해 논의해야지 최근 불거진 여

마치 소급분이 있는 것처럼 해석을 해왔

금’을 들고 나올 기세다. 그동안 노사정

러 쟁점까지 국회에서 조정한다면 본연

다”면서 “그러나 이는 앞으로 통상임금

위에 참여했던 한국노총마저 논의 테이

의 기능을 제쳐 놓고 나서는 꼴이다. 사

범위를 제대로 정하란 취지로 해석해야

블에서 빠졌다. 양대 노총이 없는 노사

회적 대화가 늦어진다고 국회에 가져가

한다”고 말했다.

정위는 사실상 무력한 상태. 때문에 노

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제도화된 사회

사정위는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가이던

적 대화의 기반을 허무는 것이다. 정부

스 마련에 분주한 모양이다.

에 맡겨 놔야 한다”

이와 관련한 노사정위원회의 입장에 대해서 그는 “적절한 가이던스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사업장 단위의 분쟁을 줄

“시간이 촉박하다. 노총도 노사정위

최 상임위원은 이어 “노사정위가 정책

일 수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안 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소위

집행기관이 아니라서 직접적인 영향력

있는 문제이므로 폭넓은 논의를 해보자

만들어 논의하겠다고 하는데 원만한 타

이 없다”면 “다만 예를 들어 3년치 소급

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협안 만들어진 어려울 듯하다. 노사정위

임금과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가능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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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을 자제하면 좋겠단 일종의 가이던스

적 전략 인듯 하다. 노사정위 사회적 대

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화체는 오래 숙성되고 제도화된 대화체

노사정위의 시각에서도 통상임금 범

다. 이를 박차고 나간다는 것은 노동계

위가 낮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통

에도 결코 도움이 안된다”

상임금을 높이면 소송이 줄어들 개연성

그러면서도 최 상임위원은 그동안 타

이 있다는 측면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협의 주체들에게 제대로 된 리더십을 쥐

특히 연장근로 할증이 정규임금보다 낮

어주지 못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이를 보

은 ‘비정상’이 존재하는 등 정상화시킬

완하는 것이 이번 통상임금 논란의 핵

필요성 있다는 것이다.

심적인 문제해결 열쇠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 상임위원은 “연장근로 할증 임금 이 정규시간보다 높아야 하는 게 상식이

“안정적 타협 체계로 가려면 타협에

지만 조사결과 경우에 따라서 더 낮은

참여한 주체들이 자기 조직에서 리더십

경우가 꽤 있다. 할증임금이 정규임금보

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과거 사회적

다 낮은 것은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이다.

타협에 참여했던 노동계 지도부들이 조

통상임금을 높이는 게 중요하고 대신 근

바꾼다면 통상임금이 높아지더라도 기

직 내에서 좋지 않았다. 이번에도 노총

로시간을 줄이는 한편 근로자들도 임금

업입장에서 생산성과 괴리가 적어질 것

지도부가 5.30 문제로 책임 추궁을 많이

을 하나도 포기할 수 없다는 논리에서

아니냐. 따라서 임금체계 개편과 맞물려

받았다. 타협 테이블에 들어 왔다가 돌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있는 문제다”

아갔을 때 조직 내에서는 지탄의 대상이

임금이나 근로시간 줄이면서 고용안정

임금구조를 단순화하고 60세 정년을

을 도모하고 삶의 질 높이는 방향의 새

연착륙시키는 등의 제반 문제들이 결국

때문에 대화 참여에 두려움이 있는 게

로운 타협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은 협상을 통해서 이뤄져야 하지 않겠냐

아닌가 생각된다. 따라서 정부도 너무 타

는 게 최 상임위원의 지적이다.

협을 종용하는 모습은 조심해야한다.

“통상임금 문제는 임금구조 개편과

됐다.

맞물려 있다. ‘패키지 딜’이 돼야 한다는

“제도화된 사회적 대화의 기반을 허

다만 지금 요구되는 타협들은 여러 개

것이다. 통상임금 비중 높아지면 기업 임

무는 것은 좋은 현상이 아니다. 좋은 결

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패키지 딜이 필

금 부담이 는다. 결국 기본금 비중이 높

과를 내기 힘들다. 결국 대화로 문제를

요한 복잡한 문제다. 이것을 안정적 타협

아지는데, 우리나라는 연공으로 책정 많

해결해야 하는데, 정부 당국자와 직접

으로 가기 위해서는 참여 노사단체의 리

다. 10·20년 근속하면 기본급이 저절로

협의하고 요구할 수 있는 채널을 나간다

더십을 강화시키는 보완장치가 마련돼

높아지면 기업이 통상임금 부담이 높아

는 것은 단기적 도움이 될지 모르나 장

야 한다”

지니까 장기 근속자를 자꾸 기업들이 내

기적으로는 오히려 자신들의 정치적 참

보내려고 하고 있다.

여 기회를 줄이는 요인이다.

이는 지금까지 협상 테이블에 노사 단 체 리더들을 불러 놓고 정부가 성과만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을 사용이 느는

한국노총은 선거와 직접적인 관련이

등 고용에 악영향을 미친다. 통상임금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분위기에 휩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최 상임위원은

비중 높이는 대신 연공급 체계도 바꿔

싸여 노정 대화를 중단했다. 그러면서

“안정적 타협체제로 가기 위해서는 결과

야 한다. 연공급이 생산성하고 안 맞을

국회로 달려갔는데 다소 이율배반적인

에 대해 자랑할 수 있는 타협주체의 리

때가 많다. 그 사람의 직무, 업무능력, 성

모습이다.

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배려가 있어야

과 등을 더 많이 반영하는 임금체계로

국회의 정치적 힘을 빌리기 위한 단기

빼먹은 결과라는 지적이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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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기고] 이정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중앙연구원장

난해 통상임금 논쟁이 가열될 때 어떤 기자가 이런 제안을 한

적이 있다. ‘노동조합 조직률이 10%밖에 안 되 고 내수부진으로 경제도 어려운데 박 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고용률 70%달성은 쉽지 않다. 1750만명에 해 당하는 노동자들의 통상임금 소송을 한국노총이 수행해서 노동조합 조직률 도 획기적으로 높이고 내수 진작을 통 해 국민경제 성장과 고용률 70% 달성 으로 정의로운 사회의 기초를 만들어 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통상임금 소송으로 늘어난 임 금을 통해 세 마리 토끼를 잡자는 말 이다. 사실 노동조합 조직률과 단체협약 적용율을 고려할 때 8·90%의 노동자 에겐 통상임금 논쟁과 정년 60세 의무 화 등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신의칙 위반=뒤통수 때리기’우려

“저임금·장시간노동·경쟁력 저하 라는‘비정상을 정상화’ 찾는 계기 돼야”

우리는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이 전향적으로 나오고, 노동부가 대법원

짐을 보이고 있다. 엄청난 재앙이 우려

이니 백번 양보하여 3년 치라도 받겠

판결을 존중하여 제대로 정책을 집행

된다.

다는 것인데, 대법원은 이른바 애매모

하고, 사용자 역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원래 논란의 발단은 입법의 미미, 정

호한 ‘신의칙’을 내세워 과거의 밀린 임

임금체계를 기본급 중심으로 단순화

부와 기업의 저임금 정책과 장시간 노

금(=체불임금=불법)을 해소할 가능성

하여 저임금 장시간 노동체제를 개선

동체제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을 제한하면서 소송의 불확실성을 키

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을 기대하면서

대법원 판결대로 노동자들이 통상

노사관계 현안을 자율적이고 순리대로

임금을 계산하고 받아왔다면 세계 제

풀도록 노력해 왔다.

일의 장시간 노동체제는 벌써 개선되

그러나 소박한 기대는 물거품이 되

었을 것이다.

움으로써 소송수행능력이 뛰어난 대형 로펌에게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로또 판결’, ‘대형 로펌의 개가’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게다가 노동부는 이

었다. 대법원과 노동부의 판결과 지침

근로기준법이 53년에 만들어 졌으

른바 ‘재직자 요건(명시적인 규정이 없

으로 불확실성은 더 높아지고 사용자

니, 노동자들은 60년 동안 받을 돈을

어도 가능하다고 판단)’, ‘임금협약 만

측의 악용과 위법, 변칙 그리고 ‘신의칙

받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료까지 신의칙 적용(및 취업규칙도 신

위반=뒤통수 때리기’가 전면화 될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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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임금채권의 소멸시효가 3년

의칙이 적용되는 관행으로 포함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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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추가하여 노동자의 권리를 대

눈치를 보지 말고 기업인의 소신과 진

폭 제한함으로써 ‘노동자 권리 보호엔

심을 보여주면 된다.

모르쇠, 사용자 이익 수호엔 전광석화’

나아가, 경영참여를 보장하여 노사

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간 신뢰를 쌓고 현금이 없거들랑 종업

과거 각종 반노동자적, 편파적 지침

원 지주제를 활용하여 우호 지분 확보

을 통해 노사가 자율적으로 합의한 단

로 경영권을 방어하고 노동자의 주인

체협약에 대해 강압적으로 개입하고

의식 고취와 노사 협력체제를 구축할

시정명령을 남발한 사례와는 사뭇 차

수 있다. 누이 좋고 매부 좋다. 그것이

이가 있다.

저임금·장시간노동·경쟁력 저하라는

무릇 진리와 진실은 단순 명쾌한 법.

‘비정상을 정상화’ 시키는 첩경이다.

대법원 판결과 노동부 지침이 60~70페

아울러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강행규

이지 분량에 어렵고 생경한 문구로 되

정에 위반되어 무효’라고 하면서도 해

어 있다는 점은 꼼수가 있다는 것이며

괴한 ‘신의칙’을 이유로 ‘무효라고 주장

그것을 해석하고 결정할 최종 권한 즉,

하지 말라’는 대단함(정상참작 요건은

칼자루를 가진 힘 있는 사람들에게 유

바꾸지 않음으로써 작금의 대혼란을

되겠으나)과 애매모호한 경영사정을

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야기 시킨 ‘통상임금 산정 예규’는 지난

이유로 노동쟁의에는 경영권 간섭의

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사망선

잣대를, 임금청구 분쟁에는 경영책임의

고가 내려졌음에도 고치지 않고 있다.

모순된 잣대를 들이대는 사법만능의

대법원 판결과 노동부 지침이 소송 수행 능력이 탁월한 대형 로펌과 돈과 권력 등 막강한 자원을 동원할 수 있는 기업들로부터 환영받는 속내가 있다.

소송남발이 우려되는가. 추가적 비

‘비정상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

용부담이 걱정되는가. 우리는 노동자

끝으로 한마디 더. MB 정부시절 노

임금은 재직자에게 주는 것이 당연

와 노동자의 건강성을 믿는다. 노동자

동법 개악을 주도하고 각종 비현실적

한 것 아닌가. 이것만큼 확고한 ‘통상’

들은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미래도

이고 사용자 편향적인 지침으로 노동

임금 지표가 어디 있나.

그럴 것이다.

을 통제하고 노사관계를 왜곡시켰다고

재직자 요건을 통해 임금의 일률성

묵묵히 일하면서 키워왔던 자신의

비판받았던 전직 노동부 장관의 인터

과 근로의 대가성을 분명히 한 것인

생계의 터전이 잘되기를 누구보다도

뷰 내용의 일부를 소개한다. “(전략)철

데, 대법원은 고정성 판단지표로 해석,

원한다.

도노조 파업사태에 노동부가 주무부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를 동원하였고

고용불안의 시대에 평생직장 개념이

처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답답...(중

1981년 대법원 판례에 따라 임금체불

사라진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럴 것이

략)...정부가 과연 노동계를 대화의 파

을 시정하고 감독해야 할 노동부는 마

다. 묵묵히 일한 죄밖에 없는 노동자를

트너로 인정하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

땅히 해야 할 일은 하지 않으면서 적반

온갖 이유를 대면서 갑자기 ‘뒤통수를

을 갖게 했다.

하장 격으로 재직자 조건을 이유로 경

치는 행위’를 하지 않으면 된다.

영계의 편법과 악용을 조장함으로써 그 존재의의를 의심케 하고 있다. 통상임금 산정 예규 없애야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25년째

통상임금은 돈으로 접근하지 말고

최저기준인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

가산임금 기준 지표로 봐야한다. 정기

으려고 각종 변칙과 탈법을 하지 말고

상여금에 재직자 요건을 설정하는 것

노동자를 함부로 자르거나 비정규직으

은 상식에 반한다. 노동부의 해석 역시

로 내몰지 않으면 된다.

어불성설이다. 통상임금 소송을 부추

대법원 판례를 핑계대거나 노동부

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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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기고] 이동응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년에 이어 올해도 통상임금 문제 는 노동 분야의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2월 18일 대법원 판결이 나온

“전 세계 유례없는 통상임금 소송 감당하는 부담”

지 2달이 넘었지만, 세부 쟁점별로 의 견이 엇갈리면서 논란은 더욱 심화되 는 양상이다. 대법원이 판결 해석을 두고 새로운 논쟁의 불씨를 남겼기 때문이다. 또한 임단협 체결 과정에서 통상임 금 범위를 두고 극심한 혼란과 노사대 립이 예상된다. 경총 조사에 따르면, 76.3%의 기업 이 올해 노사관계가 전년보다 더 불 안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보다 33.6%p나 늘어난 수치이다. 신의칙을 들어 과거 부분에 대한 청 구를 제한한 이번 판결로 임금 추가지 급에 대한 부담은 상당히 줄어들었지 만 향후 부담하게 될 추가비용은 한 해 에만 13조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

들의 의도와 크게 벗어나는 결과가 초

건을 정했다면 명백히 위법하다고 인

상된다.

래되었다는 점은 중대한 문제로 지적

정되지 않는 한 노사의 자율적 결정을

된다.

존중해야 하는 것이 노동법의 대원칙

大法, 명확하고 구체적 기준 포기 아쉬워

예를 들어 중도퇴직자 일할이라는

대법원이 법령의 해석은 물론 비교

작은 사정만으로 600% 내지 1000%에

법적으로도 타당한 ‘1임금 산정기로 제

이르는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여

한’이라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기준을

부가 결정되도록 한 것은 당사자들의

포기한 것은 아쉬움이 크다.

통상적인 의사와 너무 동떨어 진다는

이로 인해 우리 기업들은 전 세계 어

문제를 가지고 있다.

임에도 이것을 부정하여 결과적으로 노사자치를 축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판결 이후 기업들은 2014년 임금·단 체교섭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노동조합은 과거분은 차치하더라도 정기상여금은 물론 통상임금이 아니

느 나라에도 없는 통상임금 소송들을

라고 판단된 복리후생 수당까지도 통

앞으로도 계속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사법한계 넘어선 무리한 해석”

상임금 범위 포함을 요구할 것으로 우

대법원 판결은 입법자의 의도라는

생겼다. 규모가 큰 임금항목은 물론 1년에 1 회 지급되는 임금도 3대 개념 징표 충

사법의 한계를 넘어선 무리한 해석이 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려된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및 금속노조 등 상급단체들은 산하노조에 통상임

족여부에 따라 통상임금 산입여부가

또한 노사가 대등한 지위에서 서로

금 지침 배포와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결정되는 결과가 됨으로써 임금당사자

의 이해득실을 고려해 임금 등 근로조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들도 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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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상승에 따른 기업

등과 임금의 연계성

부담 최소화와 임금

을 강화시키는 임금

체계 개선을 위해 철

체계 개편을 시도해

저히 사전준비를 해

야 한다.

야 한다. ‘직무급 + 성과 급’ 단순화 필요

기업부담 최소화위 한 준비 철저해야

이와 함께 복잡한

첫째, 대법원 전원

임금 항목 등 체계

합의체 판결을 기초

를 명확하고 투명하

로 단체협약·취업규

게 개편해야 할 것이

칙 등에 규정된 급여

다. 분쟁 예방적 차원

항목 중 어떤 부분이

에서도 논란이 될 수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지를 분석해야 한다. 이를 근거로 임금총액 인상분을 산출 하여 노동조합측에 합리적 개선 방안

셋째, 노동조합이 임금체계 개편에

있는 여러 금품들을 통폐합하는 등 조

동의하지 않는 경우 재직자에 한하여

정하고, ‘직무급+성과급’으로 단순화할

상여금을 지급토록 하고 일할 계산 규

필요가 있다.

정 및 관행을 폐지해야한다.

특히 조직과 개인의 성과를 반영할

을 제시해야한다. 본격적인 임단협 교섭

또한 임금·단체교섭 시 정기상여금

수 있는 효율적 임금체계로 전환해야

이 시작되기 전에 경영설명회를 개최하

의 통상임금 포함으로 인한 추가 급여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임금협상을 통해

여 임금체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직

인상분을 임금 인상분에 반영하여 기

다양한 명목의 지급 항목들이 추가되

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해야한다.

본급을 동결하거나 삭감해 인건비 증

어 왔던 이제까지 교섭관행도 합리적

가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으로 반드시 함께 개선되어야 한다.

임금체계 개편·법정수당 줄여야

바람이 불 때 연을 날리는 계기 삼아야

둘째, 고정상여금을 非통상적 임금 으로 전환해 전체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낮추어야 한다. 성과급 개편 시 일정한 조건 달성에

한편, 임금체계 개편과 함께 법정수

‘바람이 불 때 연을 날리라’는 말이

따라 지급여부가 좌우되는 집단적 성

당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불필요

있다. 이번 기회를 우리 노동시장이 한

과급 비중을 확대해야 통상임금에 관

한 연장근무는 줄이고, 업무효율성을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한 불필요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높여 야간·주휴일 근무를 최소화해야

것이다.

있다.

한다.

노동계도 상생의 자세로 미래지향

실적에 따라 매년 지급되는 개인별

또한 단체협약상 유급휴무 규정을

적인 임금체계로의 전환과 임금교섭

성과급을 지급할 경우 전년실적에 따

정비해 연차휴가를 수당으로 받아가

의 선진화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기대

라 고정적으로 지급하면 통상임금으로

는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

한다.

포함될 여지가 있으므로 가급적 당해

아울러 임금체계의 과도한 연공성

또한 노사를 넘어선 사회적 공감대,

연도 근무성적·실적에 따른 차이를 충

을 완화시켜야 한다. 연령·근속 같은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함께 글로벌 경

분히 반영하고, 공통적으로 인정되는

속인적 요인과 임금상승의 연결고리

쟁을 감안한 법제도 선진화가 뒷받침

최소하한선은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를 최소화하는 대신, 직무가치 및 성과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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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노사발전재단‘임금직무체계 개선 컨설팅’

“통상임금 혼란 무료 컨설팅 받으세요” 고용노동부는 통상임금 지침마련을 계기로 노사 대상 임금체계 개편 관련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정현옥 차관은 본지와 인터뷰에서“노사발전재단을 통해‘임금직무체계 개선 컨설팅’ 사업을 노사에게 적극 안내키로 하겠다” 고 밝혔다. 정 차관이 말한 노사발전재단의 컨설팅 업무에 대해 알아본다.

근 통상임금,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노사관계 현안에 대한

각종 설명회나 세미나마다 기업의 인 사 담당자들로 미어터지고 있다. 연초 경총의 통상임금 세미나는 참 가신청이 몰리면서 한차례로 예정됐 던 행사가 네 차례로 늘어나기도 했고 대한상공회의소 설명회에도 참가자가 500명 넘게 몰리는 이변을 보였다고 한다. 그만큼 통상임금에 관한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과 불과 2년을 앞둔 60 세 법정 정년제,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지난달 13일 군산상공회의소가 상의회관에서 노사발전재단과 공동으로‘통상임금 관련 인사·노무 담당자 교육’모습.

합산 대법원 판결과 정부의 입법 움직 임 등에 기업들이 충분히 대비하지 못

과 ‘근로시간 단축’ (13.6%) 등이 그 뒤

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를 이었다.

경총이 주요 회원기업 232개사를

께 이루어져야 한다.

결국 올해 산업현장에서 노동계의 “대법 판결은 임금체계에 대한 지적”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노사관

임금인상 요구와 더불어 임금체계 개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개

계 전망조사’에 따르면, 76.3%의 기업

편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그 어느 때 보

월을 넘어 지급되는 정기상여금도 정

이 2014년 노사관계가 전년보다 ‘더 불

다도 클 것으로 우려된다.

기성·일률성·고정성이 인정된다고 보아

안할 것’으로 응답해 작년 조사결과 (42.7%)보다 33.6%p나 늘어났다. 올해 노사관계가 불안해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은 ‘통상임금 범위확대’

이처럼 최근 노동시장 이슈로 제기되 는 통상임금,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다만 노사 합의의 오랜 관행에 따른

등의 공통된 연결고리는 바로 기형적

신의칙을 적용하여 과거 소급분의 청

이고 복잡한 임금체계이다.

구를 인정하지 않았다. 정부도 대법원

(20.2%)를 최대 불안 요인으로 꼽았고,

특히 통상임금 논란을 계기로 임금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도입’(18.3%)

시스템 전반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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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이라고 판단했다.

판례의 취지에 따라 ‘통상임금 노사지 도 지침’을 지난 1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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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발등 에

다만 정기상여

불이 떨어진 당사

금이 통상임금의

자는 아무래도 기

범위에 포함됨으

업 경영자 측이다.

로 인하여 기업의

통상임금 범위

급속한 재정적 부

가 확대되면서 이

담이 근로자 고용

를 기준으로 한

에 상당한 영향을

연장근로 및 휴일

미칠 것이니 노조

근로수당이 늘어

나 근로자도 기업

나고 그에 따라

의 부담을 감안한

급여수준이 높아

해결방안을 마련

지게 된다.

하는데 힘을 모아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2013 일터혁신 컨퍼런스 개회식 장면.

더구나 노동계

야 한다.

는 대법원 판결이나 정부의 지침에 상

임금체계에 머물러 있다. 우리 임금체

이한 시각을 보이고 있어 올해 임금 인

계의 연공성은 유럽국가 뿐만 아니라

상과 관련된 노사교섭에서 노사간 갈

이웃의 일본보다도 높다.

맞춤형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 활용하길 임금체계의 개편은 단순히 호봉제를

신입사원 대비 20~30년 근속자의 임

연봉제도 바꾸는 것이 아니다. 기업의

특히 생산성이나 근무실적에 따른

금수준이 유럽은 1.1~1.9배, 일본은 2.4

상황에 맞게 순차적으로, 전략적으로

성과급 보다는 고정적 상여금이 주류

배인 반면, 우리나라는 3.1배에 달하는

접근해야 한다. 기업의 문화와 현실도

인 중소기업과 연장근로 등 초과근로

실정이다.

감안해야 한다.

등이 상당히 고조될 것 같다.

가 많은 기업, 인건비 비율이 높은 기업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장시간 근로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금체계나 근

들은 기업의 재정에 압박을 받게 될 것

일반화되었고 그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로문화, 작업현장의 개선이 노사 모두

이 분명하다.

가급적 기본급은 낮추고 대신 정기상여

에게 이익이 된다는 확신을 공유하고

1%보다 더 미미한 가격경쟁력이 피

금이나 각종 수당과 각종 복리후생비

그런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하는 것이

터지게 벌어지는 시장에서 임금재정의

로 보전해주는 왜곡된 임금체계를 오랫

다.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다.

압박은 기업의 존폐에도 영향을 크게

동안 유지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것은 노사 모두가 알면서도 전체

통상임금의 범위에 관한 대법원 판

임금총액 재정 사정과 고용유지를 위

결을 기업의 재정부담을 이유로 잘못되

해 편의적 사고에서 관행처럼 진행되어

었다고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온 것이다.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기업이 생산성

대법원 판례도 그러한 관행을 인정

과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공개적·윤리

하면서 신의칙을 바탕으로 노사가 같

적 경영의 시대에 왜곡된 임금구조를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요청한 것이다.

바로잡아야 한다는 바른 길을 확실하 게 지적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연공급 중심의

노사발전재단은 기업체의 임금체계 개편을 돕기 위해 실시간 상담 및 방문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획일적인 컨설팅이 아니라, 업종이나 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임금체계 개편’을 도와주고 있다. 특히 연공급 중심의 임금체계를 직 무, 능력, 성과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

사실 상여금이란 원래 생산성향상이

하여 △임금체계 간소화 △호봉제 개

나 성과가 높아진데 대한 보상적 급여

선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를

이다.

중심으로 매뉴얼을 개발하여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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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임금직무체계 개선 컨설팅’

을 제공하고 있고 근로시간 단축, 시

■ 노사발전재단 컨설팅 영역 및 내용

간 선택제, 정년연장 등과 연계하여 국

컨설팅 영역

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큰 몫을 임금직무체계개선

- 통상임금 관련 임금체계 간소화 - 연공급 중심 임금체계 개선안(연봉제, 성과급, 직무급, 직능급 등) 도출 및 설계 - 정년 60세 실현을 위한 임금체계개선 및 규정정비 - 임금체계 개선에 필요한 직급/승진/평가제도 개선

장시간근로개선

- 현행 근로시간 및 근무형태 분석 - 기업 여건에 적합한 장시간근로 개선 유형 제시(교대제 전환, 유연근무제, 스마트워크 등) -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임금하락 분석 및 임금보전 방안 설계 - 생산성 향상 및 신규 고용의 균형을 통한 근로시간 단축방안 수립

하고 있다. 재단의 컨설팅은 고용보험에 가입하 고 체납이 없는 사업장이면 누구나 신 청 가능하며 컨설팅에 소요되는 비용 은 전액 정부가 지원한다. 컨설팅 지원사업장으로 선정되면 통 합진단을 통해 기업의 일터혁신 수준 전반에 대해 진단한 후 도출된 개선 영 역 및 혁신과제를 중심으로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인적자원 관리제도개선

각 사업장당 8~16주에 걸쳐 노사발 전재단 소속 컨설턴트 또는 재단의 컨 설팅사 POOL에 등록된 컨설팅사의 전

- 중장기 평생학습 Master Plan 수립 - 평생학습체계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 설계 등 지원

노사파트너십

- 노사협의회 등 노사파트너십 운영을 위한 공동기구 및 프로그램 설계 - 노사파트너십 전략 및 실행계획 수립 - 노사상생을 위한 기업문화 및 변화관리 방안 등

작업조직ㆍ작업환경 개선

- 직무순환제 및 유연배치 전환 - QC 및 자주보전(3정5s, 6시그마 등)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한 유연한 작업방식 전환 등

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사업체가 신청할 경우 일터혁신에 대 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CEO코칭 및 컨설팅 영역은 △임금직무체계 개선 △장시간근로 개선 △인적자원관리제 도 개선 △평생학습체계 구축 △노사

- 직무분석·직무평가·직무합리화·성과급·직능급·연봉제· 숙련급·성과상여제 도입 등 - 채용 프로세스 개선, 평가·보상, 경력개발체계 설계 등

평생학습체계구축

문가가 해당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컨

직원 교육도 제공한다.

수행내용

※ 통합진단을 통해 기업의 일터혁신 수준 전반에 대해 진단 후, 도출된 개선 영역 및 혁신과제를 중심으로 컨설팅 지원

파트너십 구축 △작업조직 및 작업환 경 개선 등 6개 분야이다.

임금체계 개편은 공정하고 효율적이

이다.

특히 재단에서는 현장의 접점에 있

며 지속가능한 고용시스템을 구축함으

임금체계 혁신은 단순히 임금 구조

는 컨설턴트들의 역할과 책임이 커짐에

로써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기업의 생

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에 부

따라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전문적인 컨

산성 향상, 고용창출 등 경제사회 전반

합하는 소통과 화합의 수평적 조직 문

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내부 컨설턴트를

에 새 지평을 여는 단초를 제공하게 될

화도 동시에 일구어내야 한다.

중심으로 CoP(community of practice;

것이다.

학습공동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복잡하고 기형적인 임금체계를 합리

재단의 전문컨설턴트들이 제약요인

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개편하

임금체계 개편은 기업에서 서로 다

이나 사업장의 특성을 감안하여 합리

여 우리 노동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른 노사의 입장을 절충하여 합의점을

적인 임금체계를 설계해 주고 실시간

수 있는 디딤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끌어 내는데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

상담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적극 활용

문이다.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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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노사발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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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告 ■ 제호 변경 Ⓜ

TYCOON

本誌는 3월호부터 제호를 기존 EconBrain 에서 TYCOON 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번에 변경된 제호는 本誌가 창간 때 사용했던 것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각오를 담았습니다. 本誌는 제호 변경을 통해 차세대 리더들에게 고급 경영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급변하는 경제생태계를 감시하는 정론 미디어로 거듭날 것입니다.

■ 법인명 변경 (주)타이쿤미디어 지난 2007년 타이쿤비즈네트워크란 이름으로 출범해 매거진 발행 등 미디어, 출판 분야에서 괄목한 성장을 일군 弊社가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법인명을 (주)타이쿤미디어로 변경했습니다.

■ 도메인 변경 www.tycoon-media.com

■ 변경 BI

주소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19 1층(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층) 전화 : (02)535-8119 팩스 : (02)535-8119 회사 이메일 : tycoon@tycoon-media.com 사업자 등록번호 : 214-88-14775 법인 계좌 : 우리 1006-501-269537 KB국민 086637-04-002950 IBK기업 233-050220-04-013 신한 100-023-476643 KEB외환 630-006217-642 하나 599-910013-0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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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Ⅰ 대형 건설사 나라밖서 선전

해외 건설 800억 달러 시대 연다 연초부터 ‘수주 잿팟’…목표 상향조정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건설시장의 공격적인 수주전략을 통해 해외 건설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글로벌 건설리더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며 국 내외 건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해외건설 부문 첫 수주 48년 만인 지난해 우리 건설사들은 수주 누계액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 연간 해외 수주액은 652억 달러로 지난 2010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6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연초부터 해외건설시장에서 국내 건설 사들의 수주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수주 호조가 이어진다면 올해 해외건설 총 수주액이 당초 목표치인 720억 달러를 넘어 800억 달러 시대도 가능하 다는 시각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도 한계에 이른 국내 건설시장 벽을 뛰어 넘기 위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더욱 돌릴 것으로 보인다. 각 건설사들의 지난해 해외 수주 실적과 올해 계획을 짚어본다.

2014년 800억

2005년 108억 5927만

1990년 67억 6985만

1980년 82억 5937만

1985년 46억 9092만

해외건설 계약금액 추이 (단위: 달러)

1995년 85억 757만

2000년 54억 3315만

1975년 8억 1478만 1966년 1100만

1970년 4798만

지난해 652억 달러의 해외 수주액을 달성한 국내 건설사들은 올해 해외건설 800억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연초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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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개황

‘빅5’건설사 해외서 395억 달러 수주 컨소시엄 구성 공동 진출도 활발

난달 7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건설

사가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는 총 37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 비 28%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호 조를 이어가는 추세다. 이런 흐름 이라면 당초 정부가 제시한 720억

있다. 이에 올해 실적개선을 위해

2013년 업체별 수주 실적 순위

업체명

금액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에 무게중

1

삼성물산

134.8

심을 둘 방침이다.

2

현대건설

109.0

3

GS건설

52.9

4

대우건설

50.0

5

SK건설

47.8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은 역대 2위 에 해당하는 652억 달러의 해외 수주

온 SK건설은 지난해에는 신규수 주 총 8조원 중 절반이 넘는 47억

(단위: 억 달러) 자료 : 해외건설협회

달러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전 망이다.

해외수주에서 역량을 과시해

8324만 달러(약 5조원)를 해외에 서 따냈다.

과 함께 국내 건설업체로는 최초로 해

올해는 현재 터키에서 진행 중인 유

외건설 누적 수주 1000억 달러 달성이

라시아 해저터널 공사를 비롯해 다수

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의 공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실적을 기록했다. 장기화된 국내 건설

올해는 지난해 해외 수주액 보다 1

한편 올해 들어 국내 건설사들이 해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건설사들

억 달러 많은 110억 달러를 목표액으

외 공사 수주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

이 해외 시장으로 적절히 눈을 돌린

로 잡았다. 금액적 수치보다는 올해보

사마다의 장점을 살리는 새로운 모델

결과다.

다 많이 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

대우건설은 공종다변화 전략으로

현대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ㆍGS건설ㆍ

134억 달러를 달성하며 국내 건설업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건축공사를

SK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라크

중 해외 수주실적 1위를 차지했다.

잇달아 수주하며 지난해 해외에서 50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가 발주

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한 60억4000만 달러 규모의 카르발라

지난해 초부터 싱가포르 초고층 탄 종파가 빌딩(5억4200만 달러), 호주 로

올해 해외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이힐 광산프로젝트(58억5600만 달러),

약 44% 늘어난 72억 달러로 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22억

전체 수주의 절반을 웃도는 일감을 해

대우인터내셔널 역시 현대건설, 현

달러)와 라빅2 민자 발전 프로젝트(12

외에서 따내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설

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

억1400만 달러), 카타르 도하 메트로(7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성, 지난 19일 알제리 국영 전력청으로

정유공장 수주를 따내며 우선협상대 상자로 선정됐다.

억 달러),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공격

지난해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 해외

부터 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 상당)

적으로 잇달아 수주한 결과다. 올해는

시장 저가수주 등으로 힘든 한해를 보

규모의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수

전체 수주에서 해외사업 비중을 85%

낸 GS건설은 과거 4건의 지하철 공사

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등으로 신뢰를 쌓은 경험이 있는 싱가

달 11일에는 SK건설과 GS건설이 일본

포르를 거점으로 삼아 올해 재도약 하

JGC사와 공동으로 쿠웨이트에서 대형

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석유 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발

현대건설은 수주와 매출, 영업이익 3 개 부문에서 눈부시게 성장하며 ‘한국 1위 건설사’의 자존심을 지켰다. 2년 연속 해외수주 100억 달러 달성

SK건설은 올해를 중기 실적개선 비 전 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해로 꼽고

주금액은 약 48억2000만 달러(약 5조 17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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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Ⅰ 삼성물산

1조5천억 규모 알제리 발전플랜트 따내 자체 수주물량외 해외비중 85% 계획 성물산은 지난해 해

스타가넴과 나마 두 곳에서

외건설 수주액 134억

13억7000만 달러(1조5000억

달러를 달성하며 국내 건설

원) 규모의 발전플랜트 건설

업체 중 해외 수주실적 1위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

를 차지했다. 지난해 초부

은 지난해 모로코 시장 진출

터 싱가포르 초고층 탄종파

에 이어 이번 알제리 프로젝

가 빌딩(5억4200만 달러), 호

트 수주로 신흥시장으로 급

주 로이힐 광산프로젝트(58 억5600만 달러), 사우디아라

‘라빅2 민자 발전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제2도시인 제다에서 북쪽으로 150㎞ 떨어져 있는 라빅에 총 발전용량 2100MW급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건 설하는 민자 발전 프로젝트다. 사진은 라빅2 가스복합 화력발전소 건설현장.

비아 리야드 메트로(22억 달 러)와 라빅2 민자 발전 프로젝트(12억

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또 영국의 투자환경 및

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1400만 달러), 카타르 도하 메트로(7억

글로벌 건설사와 파트너십 역시 강

달러),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공격적으

화해 해외시장에서 진입장벽은 높지만

로 잇달아 수주한 결과다.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메가 프로젝

올해 경영 목표는 ‘수익을 창출하는

부상한 북아프리카 지역에

트 수주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인센티브 등 민관협력사업인 머시게이 트웨이 프로젝트의 종합설계시공 우선 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된 상태다.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위해 삼성물 산은 지난해 각 사업부 내 상품별로 혼

성장’이다. 글로벌 시장과 고객에 대한

특히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신사업

재된 마케팅 기능을 사업부 마케팅 본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성장을 유지하

분야의 경우 빠른 시간 내에 회사의 핵

부로 통합, 효율성을 높이는 조직개편

는 동시에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수익

심경쟁력으로 자리 잡게 한다는 방침

을 단행한 바 있다. 더불어 대형프로

을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

이다.

젝트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철저

올해 삼성물산은 호주 로이힐 마이

한 사전준비와 글로벌 기술과 역량, 선

삼성물산 전략의 기본은 글로벌 시

닝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진화된 수행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과

장과 고객이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기

민자 발전 프로젝트 등이 본격적으로

대외 신뢰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및 상품 다

공사에 들어감으로써 매출과 이익이

변화를 통해 해외사업 비중을 계속 확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최근 완공한 총 왕복 10 차선 규모의 싱가포르 10번째 고속도

대할 방침이다. 올해 전체 수주에서 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 다

로이자 지하고속도로인 마리나 해안고

외사업 비중을 85%까지 끌어올릴 계

각화 역시 핵심 전략이다. 몽골과 홍콩,

속도로 공사에서 완벽한 수행역량을

획이다.

모로코, 태국, 호주 등 신시장을 지속적

과시하며 발주처 신뢰를 쌓았다.

초고층 빌딩과 발전플랜트 등 핵심

으로 확대해 올해도 기존 시장인 중동

매립지라는 불리한 여건에도 최첨

상품의 경우 이미 글로벌 역량을 갖추

과 동남아지역을 기반으로 북아프리카

단 공법과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해 담

고 있는 만큼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

알제리를 비롯해 영국 등 선진시장 진

당한 2개 공구가 62개월의 공사기간

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차별

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을 준수해 발주처의 높은 평가를 받고

화된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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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시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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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 해외 수주목표 110억 달러 이상 사업구조 고도화ㆍ포트폴리오 다변화 통해

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출, 영업이익 3개 부문

신성장 미래상품 원천기

에서 눈부시게 성장하며 ‘한

술 확보 등 실증연구 활성화

국 1위 건설사’의 자존심을

를 통한 신규시장 진입장벽

지켰다.

완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

대건설은 수주와 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침이다. 건물에너지 최적화,

대비 4% 넘게 늘었고 지난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 바

해 2년 연속 해외수주 100

이오가스 에너지화, 중금속

억 달러 달성과 함께 국내

오염토양 정화, 해양플랜트

건설업체로는 최초로 해외

관련기술 등 원천기술 개발

건설 누적 수주 1000억 달 러 달성이라는 금자탑도 세

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세계 대형 플랜트 시공 사상 최단 기간인 24개월만에 가스인을 성 공적으로 완료한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4, 5단계

특히 글로벌 사업수행 능

웠다.

력이 우수한 인력 확보에 적

현대건설의 지난해 실적은 수주 21

기 위해 올해 수주경쟁력 제고 및 신시

극 나선다. 기존 선진사 파견ㆍ연수 프

조6170억원, 매출 13조9380억원, 영

장ㆍ신사업 진출 확대, 개발사업 가시

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전

업이익 792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화 등 해외시장 공종다변화를 적극 추

문가, 시운전ㆍ설계ㆍ품질 등 특수 분야

1.9%, 4.6%, 4.3% 늘었다.

진한다.

외국 전문가 등 우수인력을 확보한다

해외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

해외수주 목표액도 110억 달러 이

는 만큼 해외수주 비중이 79.2%(17

상이다. 또한 해외매출 비중을 지난해

현대건설은 글로벌 조직체계 정립과

조1180억원, 109억 달러)를 차지하며

64%에서 올해 70%까지 늘려 ‘글로벌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2012년 보다 6.7%p 커졌다.

건설 리더’ 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사업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는 목표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6조6170억원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미래성장 사

해외사업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됨

으로 가장 컸고, 이어 현대ENG의 수

업기반 확보,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위

에 따라 외국인 직원 관리체계를 개선

주가 5조4860억원, 건축 4조4100억원,

기관리 대응체계 확립 등 3대 주요 실

하고 해외현장 직무분석, 그룹사 글로

토목 2조5030억원, 전력 외 1조8820억

천과제를 적극 실천해 가기로 했다.

벌 네트워크 활용 등 조직ㆍ인사 체계

원, 기타 7190억원 순이었다.

현대건설은 우선 중장기 신성장 사

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주요 수주 현장으로는 UAE SARB

업수행 기반을 구축해 사업구조 고도

해외비중 확대와 신규시장 진출 가

유전 개발 공사, 우즈베키스탄 탈리마

화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한 기

속화에 따른 신규 공략 지역에 지

잔 발전소 확장, 싱가포르 마리나 사우

술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사ㆍ법인 설립을 검토하는 등 해외 영

스 복합개발, 수엘라 바타야 데 산타이 네스 정유공장 1단계 공사 등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성과를 이어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물환

업조직을 재정비하고 유럽에 1곳이던

경ㆍ수처리ㆍ폐기물자원화 사업 등에서

구매지사를 동남아와 중남미 지역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원개발 연계사업

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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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Ⅰ 대우건설

베트남 신도시 개발 등 수익성 우선 전략 기획ㆍ시공ㆍ금융 복합 민자 발전 사업 강화 우건설은 지난해 해외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

에서 50억 달러의 수

이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도

주 실적을 기록했다.

시 개발프로젝트인 ‘스타 레

2012년(38억1800만 달러)

이크시티’ 사업은 100% 민

과 비교해 30.9% 늘어난 액

간 주도로 진행되는 첫 번째

수다. 특히 공종다변화 전략

해외 신도시 조성 사업이다.

으로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

1996년 대우건설이 하노

로 건축공사를 잇달아 수주

이시에 사업을 제안한 후

했다.

IMF 금융위기 등으로 지연

주요 수주처는 말레이시 아 퍼블릭 뱅크 오피스 공사

대우건설은 해외 사업 분야에서 나이지리아ㆍ리비아 등지에서 복합 화력발전소 를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로코 조르프라스파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사진은 모로코 조르프라스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현장 사진.

(1억3047만 달러), 싱가포르

됐으나 2012년 1단계 사업 을 착공, 16년 만에 결실을 이뤄냈다.

벤데미어 콘도미니엄 공사(1억6800만

클린 퓨얼 프로젝트와 현재 우선협상

총 사업비 25억2800만 달러로 현재

달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디스트릭

대상자로서 최종협상을 진행 중인 몇

진행 중인 1단계 사업비만 10억6800만

트8 복합개발사업(8200만 달러) 등 5

건의 대형공사로 이미 20억 달러 이상

달러에 이른다.

개 프로젝트였다.

의 수주고를 확보해 놨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 베네수엘라

대우건설은 지난달 11일 국내 건설

게다가 지난해 부진했던 나이지리아

석유수출시설의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사로는 두 번째로 해외 누적수주 500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발주가 크게

FEED 계약을 수주해 EPC를 넘어선

억 달러를 돌파한 만큼 올해 해외 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우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FEED는

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약 44% 늘어난

설 측은 목표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플랜트 시장의 고부가가치 분야로 그

72억 달러로 정했다. 전체 수주의 절반

모잠비크를 비롯한 알제리, 모로코

을 웃도는 일감을 해외에서 따내 명실

등 아프리카 지역 신규시장 진출도 가

상부한 글로벌 건설 리더로 자리매김

속화한다. 총 계약금액으로 30억 달러

대우건설은 국내 종합건설사로서 드

하겠다는 계획이다.

가 넘는 몇 건의 공사가 상반기 중 계

물게 FEED 계약을 따내며 이 역시 향

약할 예정이어서 상반기 해외 수주 기

후 새로운 먹거리로 삼겠다는 계획을

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지고 있다.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의 기존 거점시장을 유지하는 한편 신시

동안 미국ㆍ유럽 등 선진국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독식해오던 분야다.

대우건설은 중장기적으로 기존의 시

대우건설 관계자는 “양질의 프로젝

공 중심의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사업

트를 선별 수주해 수익성을 높여나가

특히 수익률이 높은 사업을 선별하

기획, 시공, 금융조달, 운영의 모든 과

는 한편, 남미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는 등 해외공사의 수익성을 수주의 가

정이 포괄적으로 융합된 민자 발전 사

등지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

장 중요한 원칙으로 정했다.

업 분야를 미래의 먹거리로 정해 적극

며 “수익성 우선의 선별적 수주전략을

수주에 나서고 있다.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 개척으로 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수주한 쿠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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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중동ㆍ동남아 넘어 유럽시장까지 확대 민자발전ㆍ석유화학분야 역량 집중

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진출 1호’ 기

록을 갖고 있는 곳이 대림산 업이다. 이 때문에 대림산업 의 해외수주 기록은 그 자체 로 국내 건설사의 해외진출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총 8조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26만톤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설비를 신설하는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전 세계적 으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이 사우디 카얀을 비롯해 4개에 불과하며, 이중 2개의 공장을 대림산업이 시공했다.

6523억원의 신규 물량을 수 주했다. 이 가운데 해외 수주가 5조4537

은 EPC 기술력과 35년 동안 운영한 석

에서만 12억 달러 이상의 수주 실적을

억원에 달해 전체 수주액의 63%를 차지

유화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자 발전과

기록했다.

했다. 기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석유화학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민자

이를 바탕으로 대림산업은 지난 수십

오만 중심의 중동과 필리핀, 베트남, 말

발전 분야는 민간 업체가 투자자를 모집

년간 국내외 다양한 발전소를 성공적으

레이시아 중심의 동남아시아에서 벗어

해 발전소를 건설한 뒤 일정 기간 소유

로 준공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나 헝가리 등 아프리카와 유럽까지 시장

형태로 운영하며 전력을 판매해 투자비

적극 활용, 글로벌 시장에서 발전플랜트

을 확대했다. 공종도 가스&오일 플랜트

를 회수하는 모델이다.

의 강자로서 입지를 굳힐 각오다.

대림산업은 국내는 물론 호주 밀머랜

건축과 토목 분야를 공략하는 등 상

석탄화력발전소를 통해 해외 민자 발전

품 다변화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헝

대림산업은 올해 역시 지난해 성과를

시장에도 진입했다. 파키스탄 정부와 관

가리에서 1130억원 규모의 한국타이어

바탕으로 총 9조5000억원의 신규 수주

민 공동개발사업 형태로 500㎿급 수력

공장 1, 2차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리비

목표 가운데 70%인 6조6500억원을 해

발전소 건설 MOU를 체결, 2016년에 착

아에서 230억원 규모의 베니나 국제공

외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자

공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해외 발전플

항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 국내 최고

발전 및 석유화학 역량을 살려 ‘글로벌

랜트 비중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의 특수 교량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구체

세계적인 전력난으로 인해 지속적인 수

지난해 5월 1200억원 규모의 브루나이

화하고 있다. 디벨로퍼는 새로운 사업을

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동남아, 인도 등

최대 규모의 사장교도 수주했다.

발굴한 뒤 자금조달ㆍ지분투자ㆍ설계ㆍ자

이머징 마켓에서 급격히 팽창하는 전력

한편 안정된 해외 시장 포트폴리오를

재조달ㆍ시공ㆍ운영ㆍ관리를 아우르는 부

소비를 감당하기 위해 대규모 발주가 이

수립하기 위해 새로운 거점 확보에 힘을

동산 토털 서비스업체를 뜻한다. 건설 경

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쏟고 있다. 수십 년간 중동에서 쌓은 경

에서 발전소와 특수교량, 국제공항 여객 청사, 타이어 공장 등으로 확대했다.

기의 장기 침체 속에 강점을 살리고 신

이미 지난해 7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우디, 쿠웨이트

사업 모델을 적극 육성, 위기를 극복하

타이 빈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와 2억 달

등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되 철저한 시장

겠다는 전략이다.

러 규모의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를 잇

분석을 통해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진출

달아 수주하는 등 해외 발전플랜트 시장

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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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Ⅰ 포스코건설

올해 해외 수주액 7조4천억원 목표 계열사 대우인터내셔널 등 네트워크 최대 활용 스코건설은 지난해 전

사업 전반에 걸쳐 내실을 다

체 수주금액 12조756

진다는 복안이다. 우선 사업

억원 가운데 약 49%인 5조

영역과 지역, 발주처를 더욱

9170억원을 해외에서 따냈다.

다변화한다.

2009년 해외 수주(2조2505

포스코건설은 포항ㆍ광양

억원)가 전체의 23.5%였던 점

제철소를 건설하며 쌓아온

을 감안하면 글로벌 경기 침

철강 및 발전 분야 시공 노하

체 속에서도 해외시장에서

우를 바탕으로 칠레, 브라질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2년간 매출과 영업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3억7000만 달러를 들여 완공한 칠레 벤타나스 240㎿급 석탄화력발전소. 포스코건설은 이 공사로 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익도 매년 1조원과 1000억

등 중남미 국가들에 성공적 으로 진입했다. 앞으로는 토목, 건축 등으

기업을 인수하거나 합작회사를 설립하

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 순수자력기술로

포스코건설은 2006년 벤타나스 석탄

는 식의 사업 환경도 탄탄히 구축하고

브라질 CSS제철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화력발전소(240㎿급) 수주로 칠레에 첫

있다. 한 번 인연을 맺은 굵직한 해외 발

것처럼 철강 및 발전을 주력으로 신성장

진출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중남미에서

주처 및 협력사들과도 신뢰관계를 쌓아

사업 분야에서도 해외수주 영역을 넓힌

만 누적 수주액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재수주로 이끄는 게 특징이다.

다는 계획이다.

원씩 증가해왔다.

중남미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했

페루 발전 플랜트의 경우 포스코건설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해 중남미와 오

다. 누적 수주액 100억 달러는 국내 건

이 2011년 인수한 에콰도르의 시공전문

세아니아, 동남아의 핵심거점 지역을 중

설사들이 중남미에서 수주한 총 244억

업체 산토스 CMI와 함께 수주했다. 포

심으로 인접 국가까지 수주 지역도 넓혀

달러 중 41%를 차지는 금액이다.

스코건설이 설계와 자재 조달을, 산토스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와 대

칠레에서 보여준 탄탄한 기술력을 바

CMI가 시공을 맡는다. 중앙아시아와 중

우인터내셔널 등 그룹 내 자회사의 네트

탕으로 2009년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국을 잇는 현대판 실크로드로 불리는

워크를 활용, 영업정보력을 강화하고 다

페루 에너지 시장에 진출해 2년 연속으

‘CAREC A380 고속도로’의 우즈베키스

양한 발주처와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다.

로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현

탄 키실락~가실의 약 85㎞ 구간도 우즈

최근 들어서는 중남미뿐만 아니라 호

재까지 포스코건설이 칠레와 페루에서

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도로공사 수행경

주와 아시아 등 신개척지에서도 잇따라

수주한 에너지 플랜트 규모는 총 47억

험을 검증받은 덕분에 수주한 것이다.

수주를 따내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서

4000만 달러다. 또 2007년 멕시코 CGL

창립 20주년을 맞은 포스코건설은 올

호주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BGC사의 계

공장을 시작으로 2011년 43억6000만

해 ‘해외 수주기반 창조적 다변화’, ‘글로

열사가 동티모르에서 발주한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에

벌 사업수행 인프라 확충’, ‘안정 성장을

달러 규모의 시멘트 생산시설, 우즈베키

이어 CSS까지 총 53억7000만 달러의 제

위한 재무구조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

스탄 재무부 산하 로드펀드가 발주한 고

철플랜트를 수주했다.

해 해외 수주 7조4000억원을 달성할 계

속도로 건설 공사 등도 모두 지난해 4분

획이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해외

기에 수주한 사업들이다.

포스코건설은 해외 수주 외에도 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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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싱가포르 교두보 삼아 수익성 강화 힘써 토목ㆍ건축 등 공종다변화 속도 높인다 난해 GS건설은 연초부

부한 외국 협력업체를 발굴

터 급격한 매출 감소와

해 원가를 절감하고 사업 경

대규모 영업손실, 해외시장

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에서 과열경쟁으로 인한 저

이에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수주로 손실이 발생하는

온 지역 및 공종다변화 전략

등 실적 부진으로 힘든 한해

을 올해 더욱 가속화한다. 전

를 보냈다. 이에 올해는 해외

략적 거점이라 판단하고 있

사업 수익성 강화와 시장 신

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은 주

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

력사업 중심으로 양질의 프

획이다. GS건설의 해외 토목ㆍ건축

GS건설은 해외 수주 사업의 거점으로 이미 수차례 성공적인 공사를 거둬 신뢰 를 쌓은 싱가포르를 선택했다. 사진은 싱가로프 서부 주롱의 퓨져노폴리스 2A 타워 공사 현장.

로젝트를 확보해가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 진출한 카

사업 부활의 거점은 아시아

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

의 물류ㆍ금융 허브인 싱가포르다. GS건

앞으로 지하철 현장에서의 성과를

(CIS)지역 외에도 남미, 아프리카 등으

설의 토건 부문은 1990년대 이후 축소

바탕으로 GS건설은 2016년까지 싱가

로도 시장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공종

됐다가 2009년과 2011년 싱가포르에서

포르에서 추가 발주되는 약 150억 달러

별로도 설계ㆍ구매ㆍ시공 공사에 풍부한

지하철 공사 4건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규모의 지하철 공사(57㎞, 3개 노선)와

수행경험을 가진 회사의 강점을 살려

다시 도약하고 있다.

지하 고속화 도로(22㎞) 수주에 나설

정유 석유화학 부문을 주력으로 추진하

계획이다.

기로 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2 호선과 3호선의 4개 공구에서 약 1조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해외 토목ㆍ건

특히 철도, 교량 등 인프라 부문을 중

16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

축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인다. 2012

심으로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안정적

다. 지난해 10월에도 싱가포르 남북을

년 베트남에서 약 4억2000만 달러 규모

으로 진입하기 위해 UAE의 아랍텍과

연결하는 총 연장 30㎞의 톰슨 라인 지

의 호찌민 메트로 1호선 공사를 수주했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하철 프로젝트에서 2억3000만 달러 규

으며 후속 발주 예정인 하노이ㆍ호찌민

이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모의 구간을 추가로 수주했다. 중북부

지하철 사업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

있다.

어퍼 부킷 티마 도로 지역 지하철 공사

고 있다.

현장은 지난해 5월 터널 관통을 성공적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시

GS건설은 공종다변화의 효과가 조

장 다변화를 위해 꾸준히 추진해온 시

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인력을 통합

장 개척 노력이 점차 결실을 거두고 있

이에 민원을 우려한 발주처의 까다로

운영하는 건축수행부문을 신설하는 등

다”며 “해외의 경쟁력 있는 업체들과의

운 요구사항과 기술 및 안전에 대한 우

건축 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

다양한 협업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담보

려를 완벽하게 해결해 신뢰를 얻은 만

이다. 주요 진출국이나 핵심사업 부분

된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와 수행을 통

큼 향후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에 참여해 능력이 검증된 외국인 인력

해 견실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

것으로 GS건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을 적극 유치하고, 사업수행 경험이 풍

했다.

으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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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Ⅰ SK건설

북ㆍ중남미 오일샌드 시장진입 총력 쿠웨이트 중심 기존 중동시장 수주도 기대 건설은 올해를 중기

SK

널 사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

실적개선 비전 달성

쟁을 뚫고 획득한 사업권이었

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해로 꼽

다.

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SK건설을 포함한 SK그룹

체질 혁신을 통해 올해는 반

계열사와 터키 기업인 야피메

드시 성과를 이뤄낸다는 것

르케지가 각각 50%의 지분

이 목표다. 이에 올해 실적개

을 갖고 있다. 시공은 SK건설

선을 위해 수익성 높은 해외

과 야피메르케지가 공동으로

사업에 무게중심을 둘 방침이 다. SK건설은 침체된 국내 부

SK건설이 터키 이스탄불 해저터널(유라시아 터널) 공사의 핵심장비인 세계 최 대 규모의 터널 굴착 장비.‘일디림 바예지드’로 이름 붙은 이 장비는 단면 직경 이 아파트 5층 높이와 맞먹는 13.7m다.

동산 경기와 해외시장 수익 성 하락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일하는

맡았다. 2012년 말 한국수출 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유 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

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발은행(EBRD) 등 세계 10개 금융기관과

방식의 혁신’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

SK건설은 해외수주에서 역량을 과시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다. 전방위적인 혁신을 통해 단기 문제를

해 왔다. 2010년 해외에서 총 24억8024

착공에 돌입했다. 공사기간은 총 52개월

해결하는 한편 더 이상 위기가 재발하지

만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한 데 이

로 2017년 4월 개통될 예정이며 공사 완

않도록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해 강한 역

어 2011년 37억2308만 달러를 수주했

료 후 26년 2개월 동안 터널을 유지보수

량과 경영시스템, 기업문화를 갖춰야 한

다. 지난해에는 신규수주 총 8조원 중 절

하고 시설을 운영한다.

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반이 넘는 47억8324만 달러(약 5조원)

SK건설 관계자는 “유라시아 해저터널

이를 위해 SK건설은 수익성을 최우선

를 해외에서 따냈다. SK건설은 최근 터

프로젝트는 세계 유수 금융회사의 투자

으로 두고 철저한 선별 수주를 이어갈

키 건설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를 이끌어 낸 PF사업의 모범사례로 손꼽

계획이다. 일차 분석을 통해 평가한 양

유라시아 해저터널과 투판벨리 화력발

히고 있다”고 말했다.

질의 프로젝트만을 선별 수주해 안정적

전소에 이어 지난해 7월 보스포루스 제

SK건설은 중동과 미주 지역 등에서도

인 수익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원

3대교까지 수주하는 등 대형 토목ㆍ플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포트폴리오 강

가절감과 일반관리비 절감활동을 적극

트 공사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

화에도 나선다. 북ㆍ중남미 지역에선 오

시행하는 동시에 올해 이익목표 달성에

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는 유럽과 아

일샌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데

결정적인 주요 프로젝트의 목표도 반드

시아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쿠웨이트를 중

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5.4㎞ 복층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으

심으로 기존 중동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며 강점을 보이

로 총 사업비 12억4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SK건설은 올해

고 있는 정유화학 플랜트 분야 외에도

대형 국책사업이다. 프로젝트 발굴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클린퓨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 시장 및

운영까지 하는 건설ㆍ운영ㆍ양도 방식으

프로젝트 ‘패키지1’에 컨소시엄으로 참

사업 분야도 적극 개척한다. 또한 고부가

로 지난 2008년 수주했다. 일본과 프랑

여해 최저입찰자로 선정돼 3월 중 수주

가치 창출을 위해 개발형 사업에도 적극

스 등 선진국들이 독식하고 있던 해저터

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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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공사 진출국ㆍ인접국가 중심 사업확장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로 ‘제2 중동붐’ 기대 화건설은 장기화되고

건설을 맡았다. 설계ㆍ조달ㆍ시

있는 국내 건설경기 침

공을 한 회사가 모두 진행하

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해

는 ‘디자인 빌드’ 방식으로 예

외사업을 확대하고 토목, 건

상 공사기간은 7년이다.

축, 플랜트를 아우르는 공공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현

공사 수주에 적극 참여, 안정

장에는 2만여명의 인력이 머

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

물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

할 방침이다.

조성, 정ㆍ하수처리시설 등

이에 2015년까지 매년 25% 의 매출성장률을 유지, 해외 매출 비중을 65%까지 끌어 올려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도시 인프라 공사가 차질 없 한화그룹이 지난 2012년 수주한 80억 달러(9조5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 미야 신도시 10만 가구 건설 사업. 이 사업은 단독 프로젝트로는 해외건설 사 상 최대 규모이자 대한민국 신도시 건설 노하우 수출 1호로 기록됐다. 사진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조감도.

계획이다.

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캠프 및 PC공장을 비롯한 건설자 재 생산 공장은 약 90% 이상 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본

한화건설의 해외수주 실적은 2007년

스마야 신도시’ 조성 사업으로 수주금액

격적인 하우징 공사는 오는 3월부터 시

3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5000억원으로

은 80억 달러에 이른다. 이 사업은 국내

작돼 2015년부터 매년 2만 가구씩 공급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다. 한화건설은 여

건설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신도시

하는 등 5년에 걸쳐 10만 가구를 공급할

천NCC, 한화케미칼 등 국내 플랜트 건

건설 노하우를 해외로 수출하는 1호 사

예정이다.

설 공사에서 축적된 화공ㆍ발전 플랜트

업으로 꼽힌다.

비스마야에서는 총 8개 지구 58개 단

공사 기술력과 신도시 개발사업의 경험

한화건설은 2012년 9월 선수금 7억

지에 10층 아파트 839개동이 들어서게

을 바탕으로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할

7500만 달러(약 8700억원)를 받았고 그

되는데, PC공법을 통해 두 달에 한 번씩

예정이다.

해 11월 이라크 신도시 건설을 위한 사

잠실 3단지(약 4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필

업단을 구성했다. 지난달 김 회장이 집

단지가 들어선다.

리핀 등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진출국

행유예를 선고 받고 피의자 신분을 벗어

한화건설 측은 지난해 ‘해외건설 5대

과 인접국을 중심으로 사업거점을 확장

남에 따라 사업 진행 속도에 한층 탄력

강국 진입 및 일자리 창출 세미나’에서

하되 국가별 사업 리스크를 고려해 다양

이 붙을 전망이다.

“7년에 걸쳐 진행되는 비스마야 신도시

한 접근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공사에는 100여개 중소 자재업체 및 하

철저한 사전준비와 계획을 위해 단계별

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

도급 업체와 1000여명의 국내 인력이 이

로 지역거점을 운영하며 수주 기회를 확

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약 550만평)

라크에 진출한다”며 “이는 제2의 중동

대해 나가고 있다.

크기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이다. 여의

붐의 시작점이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한화건설의 대표 해외 사업은 김승연

도 면적의 6배,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다.

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사례가 되고 연

한화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로 수주,

이곳에 도로와 상ㆍ하수관로를 포함

인원 55만명이 넘는 일자리가 창출되는

2012년 5월 본계약을 체결한 이라크 ‘비

한 신도시 조성 및 국민주택 10만가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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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Ⅱ 민영화된 공기업‘빅2’수장 교체

포스코 권오준·KT 황창규號 출범 내부승진 對 외부수혈…혁신 對 혁명 자산규모 재계 10위권 내에 있는 민영화된 공기업 포스코와 KT의 수장이 비슷한 시 기에 교체됐다. 내부승진과 외부수혈이란 점에서 이들의 경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다양한 경험과 화려한 스펙을 가진 황창규 KT 회장은 정체된 조직을 변 화시키는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들 양 회장의 초기 조직 장악 과정과 경영 스타일을 전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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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TK·서울대 공대·美 박사 출신 조직 내 최고기술경영자 등 공통점 많아 스코와 KT의 수장이 바

대에서 석사, 美 피츠버그대학교 대

뀌었다. 새로운 수장들의

학원에서 금속 연구로 박사 학위를

3년 임기가 시작됐다. 새롭게

받았다.

수장에 오른 황창규 KT 회장

황 회장 역시 서울대학교 전기공

과 권오준 회장 내정자는 걸어

학과에서 석사까지 마치고 미국 유

온 길이 다르지만 한편으론 많

학길에 올라 메사추세츠주립대 대

이 닮아 있었다. 특히 이들 기

학원에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

업은 기업 정체성도 많이 닮아

다. 이공계 출신 대통령이 정권을 권오준 포스포 회장 내정자(왼쪽)와 황창규 KT 회장

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약진은

권오준 포스포 회장(내정)

이름

황창규 KT 회장

‘청와대의 복심’이라 해석될 수도

민간기업으로 탈바꿈 한 것부

1950년생(만 63세)

나이

1953년(만 61세)

있다. 그러나 현장 실무 능력 측면

터 여전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서울대·피츠버그대

학력

서울대·메사추세츠주립대

에서 이들의 인선은 최고의 선택이

경북 영주

출신지

부산광역시

주요경력

지식경제부 R&D전략기 획단 단장, 삼성전자 기 술총괄 사장,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삼성전 자 반도체연구소 소장

있다. 공기업으로 시작해 오래전

권력자의 입김에 따라 최고 경 영자(CEO)가 교체되는 수난을 겪는 것 까지. 그리고 최근에는 회사가 어렵게 되는 상황까지 닮지 말아야 할 것 까지 닮고

포스코 기술총괄 사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 장, 포스코 기술연구소 소장, 포스코 자동차강 재연구센터장

란데 이론이 없다. TK 출신이란 점도 닮았지만 정 치성이 엷어 큰 의미가 없다. 권 내 정자는 경북 영주가 고향이다. 5남 매 모두 서울사대부고 동문으로 권

있다. 포스코는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계열 사를 확장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노려봤

내정자가 셋째다. 황 회장은 부산 직 안정을 통해 경영개선책이 나와야 한 다는 지적이다.

지만 성과가 뒷따라 주지 않았다. 이 때 문에 수년째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출신으로 부산고등학교를 나왔다. 두 사람은 회사의 기술개발 전체를 담 당하는 총괄책임자인 최고기술경영자

민영화된 공기업이란 정체성도 닮아

(CTO) 출신이란 점도 같다.

권 내정자와 황 회장은 1950년대 초

권 내정자는 회장으로 낙점되기 직전

에 태어난 베이비붐 1세대다. 한국전쟁

까지 포스코 기술총괄(CTO)사장으로

KT 역시 6만여명의 비대한 조직이 여

과 경제개발계획을 거치면서 한국의 성

포스코의 대표적인 ‘기술통’이다. 그래서

전히 관료주의와 낙하산인사 등 잡음이

장동력 메커니즘을 배웠다. 그래선지 권

경영 능력에 대한 회의가 잔존해 있다.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업 결

내정자와 황 회장은 많은 부분이 닮아

정권이 늦어지면서 성장동력을 하나 둘

있다.

추락했다. 신용등급 떨어지고 부채가 크 게 늘어났다.

황 회장은 이 분야에서 권 내정자보다 한 수 위다. 그는 2010년 3월부터는 3년

두 사람은 먼저 비슷한 연배의 이공계

간 지식경제부의 R&D 전략기획단 초대

출신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이 닮았다.

단장을 맡아 국가 기술전략을 진두지휘

이들의 수익성 악화는 국내 경제지표

권 내정자는 서울대학교에서 금속공학

했다. 국가 최고기술책임자로 활동한 것

에 실시간 반영되는 만큼 하루 빨리 조

을 전공하고 유학길에 올라 캐나다 윈저

이다.

잃어감에 따라 매출, 영업이익 등 경영지 표가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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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Ⅱ ‘혁신’의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

‘혁신 포스코 1.0 추진반’으로 업무파악 그룹 컨트롤타워 가치경영실 신설 전망

는 3월 14일 포스코 회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 재

장 자리에 오를 권오준

임 시기에 문어발식 확장으

내정자의 첫 행보는 ‘혁신’이

로 계열사가 2009년 36개에

었다.

서 2012년에는 71개로 증가

포스코는 1월 29일 정기

했다.

이사회를 열고 권 내정자의

게다가 무리한 인수합병

실무적 업무 파악을 위한 내

에 따른 재무 부담으로 국제

부 태스크포스(TF) ‘혁신 포

신용등급이 2011년 A에서

스코 1.0 추진반’을 신설, 5월

2012년 BBB+까지 하락해 방

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만 경영이라는 지적을 끊임

결정했다.

없이 받았다. 권 내정자는 이

‘1.0 추진반’은 앞으로 권 내정자를

기 CEO로 선임된다.

같은 비정상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도와 신임 CEO의 업무 파악을 지원하

포스코는 새 CEO와 함께 조직과 인

권 내정자는 그러면서 시선을 딴 곳

고 각 사업 부문별 추진 아젠다를 만들

사 개편에 관한 논의를 진행 주총 당일

으로 돌리는 ‘외도’를 하지 않고 철강 본

어 보고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금명간

임원진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연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실무자를 중심으로 추진반 편성 인사도

포스코는 현재 6개 사업부문, 2소(포 항제철소·광양제철소), 3본부(마케팅본

단행한다. 추진반은 철강, 신성장, 재무, 경영인

부·CR본부·원료본부)로 구성돼 있다.

추진하기 했다. 권 내정자는 면접에서 “기술로 수요 를 창출하는 게 아니라 수요에 맞는 정

프라 등 4개 팀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권 내정자는 사업 구조조정, 재무구

확한 기술을 개발하겠다. 이를 위해 시

한 달간 전담 인력으로 운영된다. 팀별

조 개선, 중장기 전략수립 등을 위해 회

장의 동향과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것

인원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장 직속의 기획조정실 설치를 검토 중

을 토대로 기술 개발에 진력할 것”이라

인 것으로 알려졌다.

며 “수요가 부족한 기술보다는 수요가

포스코 관계자는 “전담 인력은 권 내 정자 취임 직후 정기 인사를 통해 새로

풍부한 기술을 개발해 효율적으로 수익

운 보직과 함께 추진반을 겸직하게 될 “효율적 기술개발로 수익성 강화”

성을 강화하겠다”고 면접에서 밝혔다.

것”이라며 “겸직을 원칙으로 인사를 내

권 내정자는 이에 앞서 CEO후보 추천

또 “마케팅을 강화해 기술이 사장되

되 필요에 따라서는 전담 인력을 자리

위원회의 면접에서 포스코의 경쟁력 강

지 않고 기술을 빛낼 수 있도록 만들 수

에 앉히겠다“고 말했다.

화 방안에 대해 묻는 질문에 불필요한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구해 철강업의

계열사 수를 줄여나가 재무 건정성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14일 주총…차기 CEO 선임

강화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철강 공급 과잉, 원료시장 과점 심화

이날 포스코 이사회는 오는 14일에

이에 따라 ‘혁신 포스코 1.0 추진반’

등으로 철강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하는 안건을 결

에서는 계열사 정리를 위한 작업이 주

만큼 독창적인 기술 개발과 더불어 마

의했다. 권 내정자는 이번 주총에서 차

를 이룰 전망이다.

케팅을 강화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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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이다. 권 내정자는 국외로 수출까

장, 윤동준 포스코 기획재무부문 경영

지 한 파이넥스 공법 개발에 중요한 역

전략2실장(전무)를 신임 사내이사 후보

할을 했고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등

로 추천했다.

고부가가치강 개발 및 판매비중 확대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일섭 서울

통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

과학종합대학원 총장과 선우영 법무법

을 유지한 경험이 있다.

인 세아 대표변호사, 안동현 서울대 경

권 내정자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제학부 교수를 추천했다.

(RIST)에 입사한 비공채 출신이어서 인

이에 따라 포스코의 사내이사는 권

적 네트워크가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란

회장 내정자, 김진일 사장, 이영훈 부사

평가를 받고 있다.

장, 윤동준 전무, 장인환 탄소강사업부

때문에 권 내정자는 포스코의 인적

문장(부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된다.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할 수 있는 적임

사외이사는 김일섭 총장, 선우영 변

자라는 평이다. 포스코 고위층에 계파

호사, 안동현 교수, 이창희 서울대 교수,

갈등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이미 알려

신재철 전 LG CNS 사장, 이명우 동원

진 사실. 권 내정자는 이런 비정상까지

산업 대표이사,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정상화시킬 적임자로 인정돼 차기 책임

부회장 등 7명으로 이뤄진다.

자로 낙점된 것이다.

이들은 이날 이사후보 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등 사내이사 추천

후보로 확정됐으며 이달 14일 열리는

권 내정자는 내정 직후 경영 계획과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관련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을

우위 확보와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경쟁력 제고방안

해왔다는 평가다.

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사내이 사는 창업 이래 최초로 모두 출자사 근

유럽사무소장 등의 경험을 통해 해외

무 경험이 있는 인사로 구성됐다”며 “권

권 내정자는 경영 경험이나 능력이

철강사 네트워크와 글로벌 역량을 갖추

오준 회장 후보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포스코는 설

(RIST)에 근무했었고, 장인환 부사장도

대해 “(경영능력을) 닦아나가도록 하겠

명했다.

포스코 P&S 사장에서 지난해 복귀했

다”고 덧붙였다.

경북 영주 출신인 권 내정자는 서울

다”고 말했다.

권 내정자는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

대 금속공학과와 피츠버그대 금속공

아울러 포스코는 김만제 前 회장 시

으로 선임되면 포스코 전 임직원들의

학과(박사)를 졸업하고 1986년 포항제

절에 운영됐던 기획조정실 같은 역할의

힘을 모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 산하 기술연구 기관인 RIST에 입사

‘가치경영실’을 신설시킬 것으로 보인다.

기업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해 기술연구소 부소장, 기술연구소장,

포스코 관계자는 “가치경영실은 컨

RIST원장 등을 거친 철강기술 전문가

트롤 타워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철

로 평가 받는다.

강 본연의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과 그

그는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포항산업 과학연구원(RIST) 원장 등을 역임한 철 강기술전문가로 기술 개발을 주도해 독

한편 권 내정자는지난달 24일 포스

룹 계열사 구조조정, 신규 사업 추진

점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

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진일 포스

등의 업무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라 소재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경쟁력

코켐텍 사장과 이영훈 포스코건설 부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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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Ⅱ ‘혁명’의 황창규 KT 회장

대대적 계열사 인사로 조직 장악 나서 경영에서 새로운 ‘황의 법칙’ 나올까 주목 는 국내 재계 순위

KT

치를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11위(공기업 제외)

전해졌다. 특히 BC카드와 KT

로 자산규모 34조8000억원

스카이라이프 등은 그룹 내

에 계열사만 54개에 이르는

비중도 높은 곳이라 대표 교

공룡 조직이다. 지난해 매출

체에 대해 크게 놀라는 분위

은 23조원, 계열사 임직원을

기다. 향후 나머지 계열사들

모두 합치면 6만여 명에 이른

도 추가 인사가 단행될 것으

다. 삼성에서 부회장 승진의

로 예상된다. 황 회장은 KT렌

꿈을 이루지 못한 황창규 씨

탈, KT텔레캅, KT ENS 등에

가 KT의 회장으로 선임됐다.

대해서는 잇따라 신임 대표

이른바 ‘황의 귀환’이다. 황의 귀환은 KT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황 회장은

조직에 있어서 ‘혁명’의 전조다. 그만큼

싸늘한 ‘인사 메스’를 조직에 들이댔다.

조직이 망가져 있었다.

그는 철저한 능력과 성과를 기준으로 내

KT렌탈은 표현명 전 사장을 후임 대

황 회장의 귀환은 KT 뿐만 아니라 통

세우는 삼성의 DNA를 KT에도 적용하

표로 선임했다. 표 사장은 KT본사에서

신업계에서도 거는 기대와 관심은 여느

려는 듯 신속하고 과단성 있게 인사권을

T&C부문장을 맡아 무선 사업을 총괄했

때보다 크다. 전 정보통신부 차관이나

휘둘렀다. 조직 장악을 위해선 강력한

다. 지난해 10월 이석채 전 KT 사장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등 ICT 업계

인사권 행사가 필요할거란 단순한 것이

사퇴한 뒤 황 회장이 공식 취임하기 전

의 굵직한 인물들을 제치고 전혀 다른

란 전망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란 게 재계

까지 KT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분야인 반도체 업계에서 넘어온 그가 통

의 평가다.

신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지 업계가

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표 신임 사장이 앞으로 이끌어가게 된 KT렌탈은 1986년 5월 설립된 종합전문

‘올레’낙하산 대신‘원래’복귀 인사

주목하고 있다.

를 선임하며 새로운 체제로의 변화를 모

렌탈회사로 자동차 대여사업과 첨단 의

그의 가장 큰 과제는 내외부적으로 어

황 회장은 지난달 4일 핵심 주요 10여

려움을 겪고 있는 KT를 정상화 시킬 수

개 계열사 대표들에게 사임통보를 하는

있을 지다. 현재 KT는 이석채 전 회장이

등 후속으로 대대적인 계열사 인사를 단

최근 3000억원대의 대출사기건으로

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벌이면서 조

행하고 있다. KT의 주요 계열사인 BC카

파문을 일으킨 KT ENS의 사장 자리

직 내의 사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드, KT스카이라이프, KT네트웍스, KT

에는 권순철 전 KT 비서실장이 선임됐

이 전 회장의 낙하산 인사들로 인해

M&S, KT렌탈, KT캐피탈, KT파워텔,

다. KTIS에는 맹수호 전 KT커머스 사장,

KT에는 ‘올레’ 인사와 ‘원래’ 인사가 생

KT스포츠, 한국HD방송 등 10여개 주요

KT커머스에는 김상백 전 IT본부장이 대

기면서 임직원간의 갈등의 골도 깊어졌

계열사 대표들에게는 이미 사임이 통보

표로 승진했다. KT텔레캅은 최영익 KT

다. 통신 시장이 LTE(롱텀에볼루션)으로

됐다. 사임 통보는 한 KT 임원이 직접 계

링커스 사장이 맡고, KT스포츠단장은

넘어오면서 시장 대응이 늦어 경쟁사에

열사를 돌며 전한 것으로 알려져 일부

정성환 KT텔레캅 사장이 맡게 됐다.

밀려 매출과 영업이익도 하락했다.

계열사 내부 직원들조차 이같은 인사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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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기기, 건설장비, 산업용 기계장비 등 임대업을 위주로 하고 있다.

KT파워텔은 엄주욱 전무가 이번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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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으로 승진하며 대표 업무를 수행 중이

대가 될 뿐 더러 54개 자회사를 앞으로

다.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문재철 KT

어떻게 관리해야할 지도 시금석이 될 전

스카이라이프 대표의 후임이 누가 될지

망이다.

도 관심사다. KT 핵심계열사 중 하나로 부실대출 문제 불거져 걸림돌

꼽히는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업종성

금 융 당 국과 업 계에 따르면 K T

격이 유사한 KT미디어허브와의 합병설

ENS(옛 KT네트웍스)의 부장급 직원인

마저 나오고 있다. 황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이석채 회장

김 모씨는 최근 2800억원을 횡령한 사건

의 인물들을 대거 탈락 시키면서 기존

에 연루됐다. 김 씨는 인감과 서류 위변

에 KT를 오랫동안 이끌었던 ‘올드 KT맨’

조를 통해 금융권에 대출을 받은 것으

인 남규택 부사장, 신규식 부사장, 전인

로 알려져 있지만 KT ENS 측은 개인의

성 부사장, 한훈 부사장 등을 중용하면

잘못으로 몰아가고 있는 중이다.

서 임직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KT ENS는 KT가 100% 지분을

황 회장은 KT 임원들에게 보낸 이메

보유한 자회사라 KT ENS 내부 문제지

일에서 “외부로부터의 인사청탁을 근절

만, 모회사인 KT도 자회사 관리 소홀에

해야 한다”며 “인사청탁이 있을 경우 처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하

벌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만 아직 KT에서는 자회사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관망만 하고 있는 상태다.

삼성출신 인재들 불러 모아

업계 관계자는 “KT ENS 사장도 이미 사임이 결정된 상황에서 이번 횡령사건

황 회장은 지난 1월 28일 삼성 상무 출신인 김인회씨를 재무실장으로 영입

중수 전 사장 시절인 2006년부터는 KT

이 터지면서 KT ENS는 수장 없이 이 문

하면서 KT의 곳간을 맡겼다. 삼성 출신

신사업 추진본부와 미디어본부 본부장

제를 해결하게 됐다”며 “황창규 KT 회

인사의 추가 영입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

을 역임한 ‘원래 KT’ 멤버다.

장이 조직개편과 인적 쇄신을 통해 첫

이석채 전 회장이 취임한 뒤 외부인사

걸음을 떼는 시점에서 자칫 사건이 커져

김 실장은 1989년 삼성전자 경리과에

영입 등에 밀려나면서 KT를 떠나 CJ로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

입사해 1994∼2005년 일본삼성의 경영

이직해 기획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하다

다”고 전했다.

지원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이후 삼성코

황 회장의 부름을 받았다.

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닝과 삼성중공업 경리팀 등에서 근무했

미래융합전략실은 삼성 출신인 황 회

으며 지난해 11월까지 삼성전자에서 상

장이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에서 착안해

무로 일하는 등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만든 KT의 컨트롤타워 같은 조직이다.

미래 ICT 사업 창출 의욕 한편 황 회장은 “글로벌 신시장을 개 척했던 경험을 통신 산업으로 확대해 미

‘황창규호’의 미디어 전략 사령탑인 미

부실대출이란 악재가 황 회장의 리더

래 정보통신기술(ICT)사업을 창출하겠

래융합전략실장(전무)에는 윤경림 전 CJ

십을 시험하고 있다. KT샛이 불법 위성

다”고 강조한 바 있다. 황 회장의 좌우명

기획담당부사장이 컴백했다.

판매사건 악몽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

은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

미디어와 신사업 전문가인 윤 전무는

에서 KT ENS의 부장급 직원이 2800

死)’다. 죽기를 각오하면 살 길이 생기고

1997년부터 2005년까지 하나로통신에

억원의 대출금을 횡령한 사건이 불거졌

살 길을 먼저 생각하면 죽는다는 충무

서 마케팅·영업 부문장을 담당했고 남

다. 이번 사건은 황 회장의 리더십 심판

공 이순신 장군의 어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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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SOCHI OLYMPIC

一喜一悲 올림픽은 4년을 준비해야 한다. 기나긴 준비시간에 비해 승부는 단 몇 초 만에 나는 것도 있다. 승부 앞에서 일희일비 하는 것은 선수의 숙명이다. 상단 좌측 으로부터 여자피겨 애슐리 와그너(미국), 여자쇼트트랙 리스트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루지 성은령(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한국), 여자피겨 발렌티나 마르케 이(이탈리아), 하단 좌측부터 여자쇼트트랙 박승희(한국), 빙속 여제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얀 스미켄스(네덜란드), 여자피겨 아사다 마오(일본), 여자쇼트트랙 최광 복 코지(한국).

퀸의 마지막 올림픽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가 메달세리머니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 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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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 귀환…한국 보고있나? 러시아의 한국 출신 귀화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 현수)은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500m, 1000m, 5000m 계주에서도 우승해 3관 왕에 등극했다. 빅토르 안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 자 500m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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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왼쪽), 반기 게이 라브로 서 시리아 손을 잡고

역시 인간의 올림픽 개막식에서 오륜기 형상 중 하나가 기계적 결함으로 완전히 펴지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폐회식에서는 오륜의 형상을 사람이 직접 만들어 비로소 완성했다.

“4년 후 평창서 만나요”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피쉬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지난달 23일(현지시각)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차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소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이석래(오른쪽 사진 오른쪽 두번째) 평창군수가 폐막식에서 올림픽기를 넘겨받아 흔들어 보이고 있다.

폐막식 성료 2월23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피쉬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2014 소치 동계올림픽’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경기장 주변 하늘에서 화 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다음 동계올림픽은 4년 후 우리나라 평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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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FAMILY REUNION

“언니 러브샷 하자”남북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인 지난달 24일 오후 북한 금강산 호텔에서 “만나면 이렇게 좋은데…”금강산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남북이산 전쟁으로 연락이 끊겼던 남측가족 박남호(왼쪽) 할머니와 북측의 동생 박태호(82) 할머니가 러 가족 상봉 만찬에서 조카 류옥선, 류옥순 씨와 만난 류영식(92) 할 아버지가 기쁜 나머지 어깨춤을 추고 있다. 브샷을 하고 있다.

언제쯤 이별이 없을지… 2014 남북이산가족 1차 상봉 마지막 날인 지난달 22일 오 전 북한 강원 고성 금강산 호텔에서 작별상봉을 마치고 떠나는 남측 가족 마종태 씨의 북측가족인 막내 여동생 마영숙 씨가 손을 잡고 있다. 가운데는 마종태 씨의 아들 마인일 씨.

“우리 이별은 전쟁 때문이 아니야”박양곤(오른쪽) 씨가 금강산 호텔에서 열린 제19차 이산가족 단체상봉에서 북측의 형 양수 씨를 만나 감격의 눈물을 흘리 고 있다. 이들은 북한이 오대양호를 납북하면서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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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여 어서 오라 1차 이상가족 상봉 마지막 날인 지난달 22일 금강산 호텔 앞에 서 작별상봉을 마치고 떠나는 남측 가족이 버스 전면창에 가로막혀 말이 전해지지 않자 메모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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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ATION

염수정 추기경 서임…한국 추기경 2명 염수정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성 베 드로 사도좌 축일’인 지난달 22일(현지시각) 오전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주케토와 비레타를 수여받고 있다.

韓-豪 통화 스왑 계약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오른쪽)와 호주중앙은행 Glenn Stevens 총재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양국 중 앙은행간 자국통화 스왑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바둑 발전에 애 쓰셨습니다”허동수(GS칼텍스회장) 대한바둑협회 회장이 한국기 원과 대한바둑협회, 프로기사회는 한국 바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예가 창석 (菖石) 김창동 선생의 봉정(奉呈) 글을 새긴 바둑판을 선사 받았다. 이날 홍석현 중앙일보ㆍJTBC 회장은 허 회장의 뒤를 이어 대한바둑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초호화 정치의 말로는 비참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일반인에게 공개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 크라이나 대통령의 초호화 관저 내부. 천장에는 샹들리에가 걸려 있고 바닥에는 값비싼 대리 석이 깔려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최고의회는 인권침해와 직무 유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야누 코비치 대통령의 퇴진을 가결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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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 대국민담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차질 없이 추진” 2017년 ‘474구상’ 달성 기대 <잠재성장률 4%ㆍ고용률 70%ㆍ소득 4만달러>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는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혁 신 3개년 계획 관련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배경 과 필요성, 구체적 실행계획 등을 설명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박 대통령이 연초 신 년구상을 통해 제시한 것으로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 △창조경제 △내수 활성화 등을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현정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 의장 등 자문위원 29명과 경제부총리 등 장관 및 장관급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 회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경제관계장관 연석회의를 가졌다.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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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 3개년 계획 주요 골자

성장사다리‘불량’기업가정신‘시들’ “꺼져가는 성장엔진 힘차게 재점화”

근혜 대통령이 우리 경제

■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기본방향

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재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공공기관 정상화 강도높게 추진

25일 취임 1주년 담화에서 ‘경

정부는 공공기관의 낡은 관

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행과 낮은 생산성을 개선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기

재정·세제 분야에서도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 등

공공기관의 효율성과 생산성

3대 추진 전략 아래 15대 핵심

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기능

과제와 100대 실행 과제로 구

점검을 통해 유사·중복 기능은

성됐다.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

통폐합하기로 했다. 국민에게 필

의 방만 경영 등 비정상적인 경

수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제 행위 및 현상이 우리 경제 전

기관은 공공기관으로 유지하되

반의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쟁이 필요한 분야는 기업 분할,

진단했다.

자회사 신설 등을 통해 기관간의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성장 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하면서 기업가정신

민간과 경합할 필요가 있거

과 근로 의욕이 떨어지고 투자

나 공적 필요성이 적은 기관은

부진으로 경제의 역동성도 시

시장성 검토를 거쳐 비핵심사업

들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처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출·대기업·제조업 중심으로

또 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

경제가 발전하면서 불균형과 왜

를 방지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구

곡이 심화되고 있는 것도 우리

체적인 임원 자격 기준을 마련

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았다.

령의 ‘747’ 구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

하고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향후 3~4년이 우리 경

로 보고 있다.

공공기관 부채는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고질

박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3대 핵심

현재 239%에서 2017년까지 200% 수준

적·구조적인 문제들을 개선해 나가는데

전략을 임기 내내 직접 챙기면서 강력하

으로 관리하고 방만경영을 근절하기 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초점을 맞췄다.

게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지속

해 복리후생 개선 노력을 경영평가에 반

정부는 3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는 2017

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꺼져가는

영하기로 했다.

년에는 △고용률 70% △4%대 잠재성장

성장엔진을 다시 한 번 힘차게 점화해

이와 함께 정부는 지속가능한 재정을

률 △국민소득 4만달러 등 박근혜 대통

모든 국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건

위해 공무원, 군인, 사학 연금 등 3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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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주요 골자

역연금과 관련, 기금고

로 분리 운영하고, 우량

갈 시점, 국가보조금 규

코넥스 상장 기업의 코

모 추이 등을 분석하기

스닥 신속이전 상장제

위해 재정계산을 실시

도 등을 도입해 시장간

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

연계성도 강화하기로

한다. 아울러 과세 사각

했다.

지대를 축소하기 위해

기업이 원활하게 투

종교인 과세, 주식양도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

차익 과세 강화, 금융용 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록 M&A도 활성화할 취임 1주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과세범위 확대 등을 추 진한다. 정부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

예정이다. 대기업이 중 소·벤처기업을 M&A 할

계획이다.

경우 계열사 편입 기간을 유예하는 방안

동시장의 제도와 관행, 노사문화 등을

정부는 2017년까지 창업자 1만3000

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금융전업그룹과

개혁하기로 했다. 직종·직무 전환, 효율

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청년창업과

전업계 PEF에 대해 상호출자제한 기업

적인 인력재배치 등을 통해 기업 경영의

엔젤투자펀드 출자를 4600억원으로 확

집단 지정에 따른 제한을 완화한다.

유연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노동시장

대하고 300억원 규모의 여성벤처펀드를

을 개혁할 계획이다.

조성해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의 창업화

수출을 통해 경제 역동성을 높이기 위 한 방안도 마련했다.

연공급 임금 체계는 직무·성과·능력

를 돕기로 했다. 민간 투자 부문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시장 규모를 2016

중심으로 개편해 유연한 임금 체계를 도

투자실적, 경력, 자격요건 등을 갖춘 전

년까지 GDP 대비 70% 이상으로 확대하

입하고, 직종·직무 전환을 위한 직업훈

문 엔젤투자펀드를 선정, 정책자금 지원

고 신흥국과 FTA를 체결할 때 통상연계

련을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효율적 인력

과 세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3년간

형 경제협력을 추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운용을 가로막는 노조동의권 남용 등의

1500만원 이하의 엔젤투자 금액에 대해

해외 건설, 플랜트, 온라인 수출 등 고

관행은 개선하기로 했다.

서는 100%까지 소득공제를 확대한다.

부가가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또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의 고용 보호

또 기술성이 우수한 유망 중소·중견기

격차에 따른 경제적 비용과 사회적 갈

업과 3년 연속 고용인원을 20% 이상 늘

등에 대한 실태를 파악한 뒤 개선 방안

리는 ‘가젤형 기업’을 매년 각각 500개씩

정부는 또 ‘통일 대박론’을 뒷받침하기

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난 1년간 경제

선정해 각각 8500억원과 1조1000억원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

력 남용 방지 등을 위해 추진한 ‘경제민

씩 지원한다. R&D 예산에서 중소·중견

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

주화’ 정책은 앞으로 안정적으로 정착될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14.4%에

의 방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서 2016년 18%까지 확대하고 각종 중소 기업 지원기관들의 성과를 비교·평가하

창업 활성화·中企 지원으로 창조경제 구현

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을 육성해 미래 수출능력을 창출하기 로 했다.

투자 촉진·소비 활성화 총력 정부는 규제 개혁을 통해 투자 활성화

정부는 창업 활성화와 선도기업 육성

기업이 투자 수익을 회수하는 단계에

를 유도할 계획이다. 기업의 투자를 강요

을 통해 ‘창조경제’를 구현하기로 했다. 4

서는 회수 기간을 단축하고 경로를 다양

하기 보다는 투자를 막는 규제를 철폐함

년간 ‘창업-성장-회수-재도전’ 등의 단

화하기로 했다. 벤처기업 상장을 돕기 위

으로써 규제 개혁이 투자를 촉진하는 환

계에서 모두 3조8528억원을 지원한다는

해 코스닥 시장을 거래소에서 실질적으

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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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혁을 통한 투

법안이 적기에 통과되

자활성화 대책은 3단계

도록 간곡히 협조를 부

로 진행된다. 우선 규제

탁드린다”고 말했다. 특

개혁 시스템의 정비차

히 “노동시장의 과제들

원에서 ‘규제총량제’가

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

도입된다. 기업활동 규

를 맞대고 상생하는 합

제를 신설하거나 강화

의를 이뤄야만 가능하

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다”며 “기업들도 정부

기존 규제를 폐지 또는 완화하게 된다. 규제개

의 규제개혁 보폭에 호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듣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담화문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2017년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혁의 원칙도 정립된다.

응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려 주시기 바

경제규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

정부는 청년과 여성의 고용을 끌어올

다는 것이다. 규제는 원칙적으로 폐지하

려 고용률 70%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기

거나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되며, 이것

로 했다. 청년의 취업 단계별로 문제점을

이 힘들 경우에는 ‘규제일몰제’를 적용할

해소해 청년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할 예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담화와 관련 경

방침이다.

정이다. 이를 위해 학벌보다 능력이 중시

제를 살리려는 대통령의 강한 실천의

또 기존 규제는 사후 규제로 전환하거

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를 보여준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

나 글로벌스탠다드에 부합되도록 개선

올해 말까지 800여개 직무에 대해 국가

혔다. 전경련은 “우리 경제의 대도약

한다. 정부는 또 보건의료, 교육, 관광, 금

직무능력표준(NCS) 개발을 실시하고 현

(Quantum Jump)을 위해 경제 전분야에

융, 소프트웨어 등 5대 유망서비스업에

재 일부 기관에서 시행 중인 직무능력평

걸친 규제 시스템의 변혁을 내수 활성화

대한 경쟁 제한 규제를 철폐하거나 완화

가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기로 했다.

의 핵심 과제로 선정한 것에 경제계는

하고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보건과 의

또 ‘선취업 후진학 문화’를 통해 청년

료에서는 제주도의 외국병원 제도시행

들이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조기에 직장

경험을 토대로 경제자유구역내 투자개

을 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란다”고 당부했다. 재계 일제히‘환영’논평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를 만들겠

방형 병원에 대한 규제 합리화가 추진된

여성 고용 문제에서는 생애주기별로

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었

다. 의료기관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종

약한 고리를 해소해 여성 일자리를 150

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특히 노동시

합적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만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

장의 낡은 제도와 관행 개선, 그리고 임

교육분야에서는 외국교육기관 설립과

간선택제 일자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금·생산성 간의 연계강화를 통해 노사

안정적 운영을 위한 규제완화, 관광분야

육아, 임신, 간병 등으로 근로 시간을 단

관계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

에서는 영종도·송도·제주도를 의료 레저

축할 필요가 있는 경우 전일제 근로자의

한 부분에 대해 경영계도 공감한다”고

엔터테인먼트 복합지역으로 조성한다.

시간선택제 전환 청구권을 부여하고 이

말했다.

현장 맞춤형 규제개혁 작업의 일환이다.

후 전일제 복귀를 보장하기로 했다. 또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특히 금융분야에서는 금융업 규제 전

시간선택제로 채용된 근로자도 본인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대한민국 경쟁

면 재조사와 진입규제 단순화, 영업규제

원할 경우 전일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

네거티브 전환 등을 통해 관련산업의 활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추진 계획관

케 하는 정책임을 확신하고 이를 환영한

성화가 추진된다.

관련해 “국회의 협력도 필요하다. 관련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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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골프 용품 춘추 전국 시대

“최고 브랜드 차지 위한 치열한 싸움” 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는 맞수를 가리켜‘라이벌’이라고 한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내가 발전하기 위 해서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나를 견제하는 맞수가 있어야 함께 발전도 가능하다. 윈-윈(Win-Win)을 위해 필요한 존재다. 본지는 국내 여러 산업에서 업계 최고를 위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달려가는 재계 라이벌들을 조 명한다. 이번 호에선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움츠렸던 기지개를 켜고 400만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골프 용품 시장의 부문별 최고 브랜드들을 살펴 본다. 부문별 최고 브랜드는 지난해 전국 아마추어골퍼들과 골프숍을 대상으로 브랜드 선호도를 따져 선정된‘골프 브랜드 마케팅 랭킹’에 근거해 작성했다.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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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현황

美ㆍ日 이은 세계 3위 시장…수입산 강세 의류ㆍ클럽 주도로 연매출 3조 시대 내 골프 용품 시장은

볼이나 신발, 장갑 등에서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볼빅이나 잔디로 등 국산 브

3위 규모로 국내 골프 인구

랜드가 포함돼 있다.

의 증가와 함께 골프 용품의

우리나라 골프웨어의 역사

규모도 꾸준히 증가해 왔다.

는 비교적 짧은 편으로 1980

현재 국내 골프 용품 시장은

년대 중반부터 활발해지기

수입 제품들이 주도하고 있

시작했다. 이 시기 국내 기업

다. 그 중에서도 골프 클럽은

브랜드로는 아놀드파마, 슈

국산 브랜드 점유율은 10%

페리어 등이 있었으며 초기

내외의 낮은 수준이며, 나머 지 시장을 미국과 일본이 5:5 정도의 비율로 양분하는 것

에는 골프웨어가 아닌 니트 국내 골프 용품 시장이 올해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봄을 맞 아 다양한 업체들이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골프 전시회 모습.

으로 파악되고 있다.

웨어로 시작했다. 1990년대 초반기에는 이동 수골프, 엘로드, 팬텀 등의 브

정도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용품은 골프 클럽, 골프 볼, 골프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골프 클럽은 해

랜드들이 등장했다. 중반에는 닥스골프

화 등으로 구분된다. 국내 골프 용품 시

외 브랜드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

레노마골프 등 라이선스 브랜드들과 수

장 규모는 2012년 기준 2조7000억원 정

고 있어 수입 통계 및 해외 브랜드의 매

입 골프웨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다. 대

도로 추정되며 올해는 3조원을 돌파할

출액이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대변하

기업의 라이선스 브랜드인 라코스테, 아

것으로 예상된다.

고 있다. 2008년에 발생한 세계 경제 위

스트라, 잭니클라우스 등의 골프웨어도

골프 클럽의 겅우, 매출액 기준으로

기로 2009년의 수입액이 다소 감소했으

등장했으며 먼싱웨어, 블랙앤화이트 등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나,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 브랜드들도 가세하면서 골프웨어

국내 시장 대부분을 해외 브랜드가 차

타이틀리스트,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존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지하고 있어 골프 클럽의 국내 수입 실

미즈노 등의 브랜드가 시장의 주도권을

적이 골프 클럽 시장을 대변한다고 해도

형성하고 있다.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로 들어오면서 내셔널 브랜 드가 세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골프 용품 업계의 전문가에 의하면 주

중반부터는 라이선스 브랜드와 수입 브

관세청의 골프 용품별 수출입 실적을

요 골프 용품별 취급률을 분석한 결과

랜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양화, 세분화,

살펴보면 2012년 골프 클럽 수입 규모는

골프 클럽은 캘러웨이, 미즈노, 테일러

전문화, 고급화의 경향이 복합적으로 나

2억3000만 달러 규모이다. 연도별로는

메이드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골프

타났다.

2008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볼은 타이틀리스트, 볼빅, 캘러웨이, 던

2009년 수입량이 급감한 후 2011년까지

롭 순으로 나타났다.

성장세를 보이고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

골프 클럽의 경우, 해외 브랜드에 비해

다. 한편 골프 볼은 2011년 5700만 달러

국산 브랜드의 취급률이 현저히 낮지만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2005년에는 1 조784억원 규모였으나 2011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고 2012년에는 2조5423 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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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2013 골프용품 최고 브랜드 조사

‘타이틀리스트’ 3년 만에 랭킹 1위 복귀 2위 ‘젝시오’ㆍ3위 ‘테일러메이드’ 이틀리스트가 ‘2013년

서 테일러메이드는 우드의

최고의 골프용품 브랜

명가답게 드라이버, 페어웨

드’로 선정됐다. ‘2013 브랜

이 우드, 하이브리드 등에서

드 마케팅 랭킹’에 따르면 타

고루 상위에 포진했다.

이틀리스트는 총 1141점을

특히 테일러메이드 RBZ2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는 획기적 비거리로 젝시오

최근 3년 간 2위에 머물렀 던 타이틀리스트는 올해 테

의 젝시오7, 핑골프의 G25 드라이버를 각각 2, 3위로

2013 브랜드 마케팅 랭킹

일러메이드를 밀어내고 정

밀어내고 가장 많이 팔린 드 젝시오7에 대한 호평과 박인비를 비롯

상에 등극했다.

라이버로 집계됐다.

타이틀리스트의 상승세는 예상된 결

한 최나연, 김하늘 등 국내 유명 프로골

페어웨이우드는 캘러웨이 X-핫이 독

과다. 볼이라는 탄탄한 입지를 기반으

퍼들과의 용품 계약을 통해 지난해 4위

보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테일러메이

로 해 클럽과 용품, 액세서리, 어패럴까

에서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다.

드 RBZ2가 2위, 젝시오의 젝시오7이 3

지 영역을 넓혀가며 영향력을 키워온

지난 2년여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

위에 올랐다. 하이브리드는 테일러메이

탓이다. 이러한 상승세가 앞으로 시장

켰던 테일러메이드는 순위가 두 계단

드 RBZ2, 타이틀리스트 913H, 캘러웨

에 어떤 판도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하락해 3위(754점)로 밀렸다. 캘러웨이

이 X-핫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

이번 조사 결과는 전국의 아마추어

는 300야드 비거리를 자랑한다는 3번

됐다.

골퍼 200명과 골프숍 50곳을 대상으로

우드 X-핫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아이언은 투어스테이지 V300Ⅲ가 간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와 골프숍 브랜드

세 계단 상승한 4위(744점)에 올랐다. 5

발의 차이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즈

선호도를 따져 점수가 매겨졌다.

위(735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야마

노 JPX825와 야마하 D포지드가 각각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는 ‘골프’를 주

하가 차지한 가운데 지난해 3위였던 핑

2, 3위에 랭크됐다.

제로 했을 때 골퍼들이 생각하는 브랜

은 6위(576점), 지난해 6위였던 투어스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SM4, 클리브랜

드의 파워 랭킹이다.

테이지는 한 계단 하락한 7위(475점)에

드 588RTX, 포틴 RM11 순으로 1~3위

골프숍 브랜드 선호도는 소비자 반응

랭크됐다. 김하늘, 양수진, 이미림(23),

를 차지했다.

부문(브랜드 선호도, 구매 만족도, AS

이승현 등이 주축을 이룬 ‘팀 혼마’가

퍼터는 퍼터의 명가 캘러웨이의 오딧

만족도, 선수 마케팅)과 영업 관련 부문

KLPGA 투어에서 올 시즌 4승을 합작

세이 메탈엑스가 1위에 랭크된 가운데

(제품 공급, 홍보물 지원, 광고 효과, 매

한 혼마골프가 9위(264점)에 오르며 처

핑 스캇데일 TR가 2위, 타이틀리스트

출 기여도)으로 골프숍의 판매 활동에

음으로 ‘톱10’에 진입한 가운데 미즈노

스코티카메론이 3위를 차지했다.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조사했다.

가 8위(470점), 지난해 9위였던 클리브

2위는 이른바 ‘박인비 특수’를 누린 젝시오가 차지했다. 올 시즌 출시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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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가 10위(144점)에 각각 랭크됐다. 하지만 매출과 직결된 판매량 부문에

볼은 타이틀리스트 Pro V1이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볼빅 크리스탈과 스 릭슨 Z-스타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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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최고 브랜드는

RBZ2, 뛰어난 미스 샷 보완력 인정 받아 젝시오7, 박인비 효과에도 아쉽게 2위 그쳐 프 용품은 클럽, 볼 등 다양한

또한 넓은 중심 타점이 잘못 때린

종류만큼이나 업체들도 많기 때

샷을 잘 보완해 슬라이스와 훅이 거의

문에 특정 1, 2위를 치고 나가기보다

없다. 직접 사용해 보면 보통 스윙에서

특히 박인비가 LPGA에서 사용해 2

는 종류별로 순위가 나뉜다.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좋은 샷이 나

년 연속 2관왕을 차지하며 따라 ‘박인

클럽만 하더라도 드라이브, 우드, 하

온다. 비거리 역시 캐리와 런의 효율적

비 드라이버’로 유명세를 타 한때 완

이브리드, 웨지 등 그 종류가 다양하

조합을 통해 원래의 로켓볼즈 우드보

판을 기록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

기 때문에 각 클럽마다 순위가 다르다.

다 약간 더 향상시켰다.

렸다.

이에 클럽과 볼 등 몇몇 용품별 1, 2위 제품들을 통해 맞수를 설정했다. 테일러메이드‘RBZ2’

스윙에도 긴 비거리, 부드러운 타구감 을 보여준다.

중심 타격 때에는 이름에 걸맞게 볼

하지만 판매량에서는 근소하게 테

이 페이스를 로켓처럼 튀어나간다. 중

일러메이드의 RBZ2에 밀려 2위를 기

형 크기의 헤드가 강타를 쏟아내며 튼

록했다.

튼하게 생긴 좀 더 큰 클럽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외관은 익숙해진 흰색 상단부에 시 선을 중심 타점으로 모아주는 새롭고 대담한 그래픽 요소를 갖췄다.

젝시오7은 2000년부터 출시된 모델 로 남성용과 여성용, 왼손잡이용까지 나오는 던롭의 대표적 클럽이다. 13년 연속 일본 판매 1위를 달리는 젝시오의 기술력이 집결됐다는 평가 다. 이 모델은 편하고 안정적인 스윙을

던롭‘젝시오7’

위해 샤프트 길이를 짧게 하는 역발상 전략을 구사해 보다 긴 샷거리와 안정 된 방향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던롭의 독자적인 ‘듀얼스 피드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것도 특징 이다. 전용 샤프트인 ‘MP700K’을 기존 제

드라이버 판매 1위를 차지한 테일러

품보다 2g 가볍게 하면서 그립 쪽으로

메이드의 RBZ2는 드로를 쉽게 구사할

40㎜가량 무게중심을 이동시켜 헤드

수 있고 러프의 볼을 잘 빼낸다는 장

스피드가 올라가도록 고안했다. 샤프트가 가벼워진 만큼 헤드에 5g

점을 가지고 있다. 페어웨이에서 볼을 아주 쉽게 공중

의 무게를 더해 관성모멘트를 높여

으로 띄울 수 있으며 볼의 비행궤도가

그립 부분의 강도를 부드럽게 해 원심

길고 높게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형태 를 보인다.

던롭이 출시한 ‘젝시오7’은 젝시오의 일곱 번째 업그레이드 모델로 편안한

력을 높여 헤드스피드가 빨라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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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아이언’최고 브랜드는

V300Ⅲ, 관용성 좋아 초보자들도 사랑 JPX 825 포지드, 가볍고 탄성 뛰어나 스윙감 일품 투어스테이지‘V300Ⅲ’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에 투어스테

스란히 담은 모델이다. 이 모델은 스윗

이지에서 출시한 아이언 중 우리나라

스팟이 넓어 아담한 헤드가 샷을 다

골퍼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양하게 휘어칠 수 있도록 해준다. 크리

모델이다.

스털 캐비티 구조로 토와 힐 부분에

또한 신파워 캐비티 설계에 의해 필

하중을 적절히 분배해 관성 모멘트를

드 플레이시 스윙의 편안함, 안정감을

키웠다. 공이 아이언의 타점에 정확하

향상시켰다. 실제 성능 또한 모든 골퍼

게 맞지 않아도 비거리가 줄어들지 않

에게 적합한 디자인이라는 것이 투어

고 안정된 탄도를 보여줘 초보 골퍼들

스테이지 측의 설명이다. 날렵한 느낌

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을 주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관용성을

또한 중심을 최대한 낮춘 ‘T슬롯언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골퍼들

터컷 캐비티 설계’로 쉽게 볼을 띄울

은 V300Ⅲ를 전천후 아이언으로 평가

수 있다. 토우와 힐의 적절한 웨이트

한다.

분배는 관성모멘트를 증가시키고 저중 심의 극대화를 이끈다. 너무 무성한 러

미즈노‘JPX 825 포지드’ 지난해 국내 골프 클럽 가운데 아이

프를 제외하곤 모든 상황을 강력하게 뚫고 나가며 페어웨이에서도 좋은 성

언 부문에선 ‘투어스테이지 V300Ⅲ’가

능을 보여준다.

1위를 차지했다. V300 시리즈 아이언

중심 타격 때는 감각이 살아있으며

은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최고의 타

탄력감이 느껴진다. 가볍고 균형이 뛰

구감을 자랑하는 연철 단조 아이언으

어나 스윙이 쉽게 된다. 특히 JPX 825

로 꼽히면 매년 1만 세트이상의 판매

포지드는 넥과 페이스를 하나로 만든

고를 올리는 베스트셀러다.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 제법’으로 만들

투어스테이지 V300Ⅲ 아이언은 첨

어 단조 아이언 특유의 타구음과 짜릿

단 공학적 설계로 연철 단조의 손맛을

한 손맛을 제공해 준다.

고집하는 골퍼의 요구에 확실히 부응

후지쿠라사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해 지난해에도 국내 판매 1위를 기록

개발한 오로치 샤프트를 장착했다. 공

했다.

의 타출각은 높이고, 미드 스핀이 생

특히 V300Ⅲ은 헤드의 토우와 힐이

성되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임팩트 시

두껍게 제작됐을 뿐만 아니라 오버 사

흔들림이 없고, 골퍼의 스윙에 즉각적

이즈형태로 무게중심이 낮아 초심자

미즈노 JPX 825 포지드는 오랜 역

도 볼을 쉽게 띄워 올려 더 멀리 보낼

사를 통해 쌓은 미즈노의 기술력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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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반응한다. JPX 오리지널 코드 러 버 그립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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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볼’최고 브랜드는

Pro V1, 80년 기술 집약된 최고의 품질 크리스탈, 탄성소재 사용 반발력 우수 비거리 높아 타이틀리스트‘Pro V1’

어 표면과 내부의 열전도에 따른 경도

기록하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볼

차이, 200개 코어의

빅 크리스탈은 컬러 볼답게 화려하고

위치에 따른 코어간

다양한 색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

의 굽기 밀도 오차를

린에서 쉽게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혁신적으로 줄였다.

크리스탈은 볼빅 만의 기술력을 바

이를 통해 한층 더 부

탕으로 주간 경기뿐만 아니라 야간 경

드러워진 타 구감과

기나 흐린 날씨에도 뛰어난 식별력을

더 긴 비거리를 경험

자랑하며 경기 외적으로는 골퍼들에

할 수 있다.

게 패셔너블함을 제공한다. 안료의 양

가장 눈에 띄는 변

도 화이트안료에 비해 적게 들어가 수

화는 새로운 우레탄

지 본래의 물성이 불순물인 안료의 영

‘골프 볼 명가’ 타이틀리스트에서 출

커버와 페인팅 시스템이다. 우레탄 커

향을 덜 받게 돼 성능적인 면에서도

시한 Pro V1에는 타이틀리스트가 80

버에는 마모도를 최소화해 항상 하얀

뛰어나다

여년간 축적한 골프 볼 제작 기술이

외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첨

타 제조사에 비해 반발력이 좋은 탄

집약돼 있다.

가제를 추가했고 더욱 균일하고 얇게

성소재를 사용해서 비거리가 우수하

도색할 수 있는 페인팅 시스템을 도입

다. 또한 고밀도 외층구조와 부드러운

했다.

타구감으로 숏게임 능력을 증대시키

이를 통해 타구감, 비거리, 내구성 등 골퍼들이 고려하는 모든 요소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완성했다. 프로 선수 에서부터 일반 골퍼까지, 모든 골퍼들

며 350딤플의 고탄성 아이오노머 소 볼빅‘크리스탈’

재를 사용해서 비거리가 획기적으로

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품질과 퍼포먼

늘어나 선수들이 애

스를 보장한다고 자신한다.

용할 정도로 상당히

Pro V1의 코어는 배합을 바꿔 타이

고성능의 제품입니다.

틀리스트 역사상 가장 부드러운 타구

컬러볼 은 그동안

감을 제공한다. 또한 타이틀리스트만

겨울에 눈속에서 볼

의 코어 제작 기술인 ‘ZG 프로세스’가

식별을 쉽게 한다는

적용됐다. 골프볼의 코어를 가장 일관

일차적 목적으로 애

되고 부드럽게 제작할 수 있는 특허

용되었으나 최근 들

제작 기술인 ZG 프로세스는 부드럽게

어 ‘핑크 공주’라 불리

배합된 코어를 일정 온도에서 장기 가

는 미국의 폴라 크리

열하는 제작 방식이다. 코어 제작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코

골프 볼 전문 제조사 볼빅은 지난해 크리스탈 볼을 통해 국내 판매 2위를

머가 LPGA투어서 사용하면서 큰 인 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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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GS그룹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사회비판 의식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 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스스로 이미지를 높이고 경영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의 핵심 사항 중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선택하고 있다. 과거 기업 은 물질이나 현금 전달 등 시혜적 기부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대신했다. 그러나 이제는 기 업이‘사회적 책임’ 을 수행하는 주체가 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 사회공 헌활동은 사회 구성원들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됐다. 사회적 인식도 점차 긍 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면서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로 점차 자리매김해 나가는 추 세다. 본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사회 각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참여를 독려 하고자 한다. 이에 각 기업과 기업재단들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소 개하고 있다. 이번 호는‘희망주는 기업, 함께하는 사회공헌’ 을 비전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 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GS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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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CSR

소외아동 아픔 어루만지는‘마음톡톡’ ‘어린이 심리치료’ CSR 영역 개척

GS

그룹은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평소 “책임감을 가지고 정도를 걸어감 으로써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자랑스러 운 기업을 만들자”며 “항상 주변의 어려 운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등 사회 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해 왔다. 이에 GS그룹은 ‘모두가 선망하는 밸 류 넘버 원 GS’라는 비전달성 노력을 통 해 탁월한 사업성과를 달성함과 동시에

GS칼텍스는 2012년부터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을 활용한 통합예술집단치료 프로그램‘마음톡톡’을 통 해 상처 받은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고 있다. 사진은 여수 예울마루 분수마당에서 열린 마음톡톡 캠 프에 참가한 아이들.

이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한 일환으로 계열사별 체계적인 다양한 사

현재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격증들이 난립해 문제가 되기 때문. 이

위해 지난 3월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

에 GS칼텍스는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

네이버스 등 유관 사회단체와 협약식

보유한 ‘슈퍼바이저(임상감독관급 치료

다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기업의 사회

갖고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를 양성, 이들이 전국 네트워크 기관

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협약을 통해 전국 13곳에 있는 ‘굿네이

에서 아이들을 치료하고 지역 치료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대기업

버스 좋은 마음센터’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육할 수 있도록 했다.

최초로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을 활용

‘마음톡톡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음톡톡 센터에는 6명의 전문 치료

한 통합예술집단치료인 ‘마음톡톡’을 대

이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기부도 사업

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주

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정해 상처받은 어

추진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임직원들은

하며 상담ㆍ치료 등 관련 프로그램을 운

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정서적 치

자발적으로 정기 기부에 참여해 당초

영 중이다. GS칼텍스는 마음톡톡 센터

유를 돕고 있다.

목표 대비 120% 이상을 달성했다. 회사

를 통해 지난해 1400여명의 어린이 대

이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단순히 직접

측도 임직원 개인이 기부한 금액에 회사

상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했다.

지원 형태의 사회공헌을 시행하는 것

가 동일한 액수를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과 달리 ‘어린이 심리치유’라는 새로운

제’를 시행해 참여의 의미를 높였다.

GS칼텍스는 향후에도 마음톡톡 사 업으로 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의

‘CSR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 국

GS칼텍스는 마음톡톡 사업을 효율적

심리치유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 예술치료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새로

으로 진행하기 위해선 치료사들의 역량

오는 2015년까지 지원 대상 어린이를 1

운 치료모델을 개발하고 치료사 양성체

강화가 급선무라고 판단, 치료사 교육

만여명으로 확대하고 어린이 문제에 대

계를 구축하는 등 장기적인 어린이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아동심리치료사

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해 관련 정책 입

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비공인 자

안에도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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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GS건설 CSR

‘꿈과 희망의 공부방’ 프로그램 지원 저소득층 청소년 멘토 활동 활발

GS

건설은 건설업의 특성을 살리 면서 저소득층 자녀들이 희망

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열악한 교육여 건 때문에 가난까지 대물림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로 어린이재단 과 함께 매년 40명의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놀이시 설을 만들어 주는 ‘꿈과 희망의 공부방’ 프로그램을 대표 활동으로 선정해 진행 GS건설‘자이사랑나눔 봉사단’단원들이‘꿈과 희망의 공부방’수혜 대상자 집을 방문해 집을 수리하고 있다.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GS건설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 우수리를 기부하고 회사가

방과후 교실은 상ㆍ하반기 각각 지역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기금을 만들어 재

복지시설 한 곳씩을 지원해 노후화된

주요 현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와

원을 마련하고 추진한다.

복지시설 내 교실 환경을 개선하는 것

도 연결해 충남 태안군 유류 유출사고

2011년 5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1호점

이다. 연간 지역복지시설 2곳을 지원하

나 폭우 같은 재해를 입은 지역을 찾는

을 시작으로 2년여 만인 지난해 6월 서

며 교실 환경개선작업에는 GS건설 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 영등포 종합사회복지관에 100호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다. 지난해까지 5

을 오픈했고 지난해 말에는 120호점이

호점이 조성됐다.

히 펼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GS건설은 사내 자발적 봉사활동조직

전달하는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벌이

또한 임직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에 기반해 2006년 2월부터 임직원들로

고 있으며 장애우 목욕봉사 등도 진행

공부방을 꾸며주고 청소년과 아동의 멘

구성된 ‘자이사랑나눔 봉사단’을 발족

했다. 아울러 2010년 4월에는 행정안전

토가 되는 참여형 봉사를 통해 꿈과 희

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현장 160개 팀,

부와 연계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

망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본사 직원 61개 팀의 봉사단이 연간 약

해 홀몸노인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일도

400여회의 맞춤형 릴레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탄생했다.

이 밖에도 ‘꿈과 희망의 놀이터’와 ‘즐 거운 방과후 교실’ 사회공헌활동도 함

펼친다.

직접적인 지원과는 다른 차원의 사회

께 실시하고 있다. 꿈과 희망의 놀이터

또 서울 중구청과 자매결연을 하고

공헌 활동인 ‘GS건설 대학생 봉사단’도

는 매년 지역복지시설 4개소를 선정해

회사 주변 홀몸노인에게 매월 생활보조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사

안전한 맞춤형놀이공간을 조성하는 사

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임직원들이 직

업은 GS건설이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

업이다. 지난 2011년 5월 1호점을 시작

접 방문해 안부를 묻고 생활 실태를 확

사단(동아리)들의 봉사활동을 지원하

으로 지난해 12호점까지 조성됐다.

인하는 봉사 활동을 2006년부터 꾸준

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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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희망주는 기업, 함께하는 사회공헌’

GS그룹의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 임직원들이 충남 당진에서 열린‘벽화예술 길’조성 행사에 참가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GS샵은 사회적기업의 자립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따뜻한 세상 만들기’프로그 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쇼호소트들이 사회적 기업 상품 제주맘 흑돼지 소 시지 세트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

GS샵이 운영하는‘행복한 홈스쿨’에서 직원들이 아동들의 악기 연주를 도와주 고 있다.

GS건설 대학생 봉사단인 홍익대 봉사동아리‘그루터기’가 GS건설 직원들과 힘을 합쳐 노인복지센터 담장에 페인트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즐거운 방과후 교실 3호점’완공식 당시 어린이들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 체험 활동을 하고 있는 GS건설 직원들. 현재 즐거운 방과후 교실은 5호점까지 완공 된 상태다.

GS건설은 임직원들로 구성된‘자이사랑나눔 봉사단’을 발족, 매년 400여회 의 맞춤형 릴레이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릴레이 봉사 활동의 일환 으로 저소득층에게 나눠줄 김치를 만들기 위해 김장을 담그고 있는 GS건설 임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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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GS샵 CSR

매년 영업이익 3% 이상 지출 무지개상자ㆍ도네이션 방송 등 형태 다양

GS

샵은 매년 영업이익의 3% 이 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하

고 있다. 1995년 창사 이래 꾸준히 불우 아동 및 장애인, 노인복지 등 사회복지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무지개상자 프로젝트’는 경제적 문제로 문화와 교 육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동 들에게 무지개 빛깔처럼 다양한 특기

‘무지개상자’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35명의 어린이들은‘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매년 연주회 를 갖는다.

적성 교육과 문화 체험 기회를 주는 정 서 지원 활동이다.

속적인 악기 레슨도 지원하고 있다.

공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GS샵은 국제구호단

한편, GS샵은 2006년 4월부터 TV홈

사회적기업 ‘평화의 마을’의 ‘제주맘

체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

쇼핑 방송 시간의 일부를 할애해 ‘따뜻

흑돼지 소시지 세트’는 캠핑시즌과 맞

터 ‘행복한홈스쿨’ 어린이들의 정서 안

한 세상 만들기’ 도네이션 방송을 실시

물려 30분 만에 모두 매진됐으며 이를

정 및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 음악,

중이다.

계기로 방송 이후 대형백화점에 입점

체육 교육, 각종 공연 관람 등 문화 체

이와 함께 2010년부터는 장애인재활

되며 중요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또 사

단체, 친환경기업, 공정무역단체 등 사

회적기업 ‘동그라미플러스’의 ‘한우 육

무지개상자의 대표 활동인 ‘행복한

회적기업 상품을 판매도 적극적으로 진

포세트’는 GS샵에서의 1회 방송만으로

꼬마 음악가’는 어려운 환경으로 악기

행하고 있다. 이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연매출의 10%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기

를 접하기 힘든 어린이들에게 악기 지

단순 기부가 아닌 사회 취약 계층의 일

도 했다.

원 및 레슨을 시행한다.

자리 확보를 통한 자립을 돕는 다는 취

이런 성공 사례들이 생기면서 GS샵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감성

지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은 보다 체계적인 사회적기업 상품 발

을 자극하고 사회적응, 동기유발, 표현

작년에는 연 12회의 도네이션 방송

굴과 판매를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

력 증진 등과 같은 교육적 효과를 이끌

중 총 8회에 걸쳐 육포세트, 쿠키, 수제

원,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사회적기업

어 내고 있다.

소세지 등 다양한 사회적기업 상품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35개

판매했다. 올해 역시 총 8회에 걸쳐 10

다. 협약식을 통해 GS샵은 착한소비 문

지역의 행복한홈스쿨 어린이들에게 바

여개 사회적기업의 상품을 판매하는 기

화 확산과 사회적기업의 시장경쟁력 향

이올린, 플룻, 오카리나 등 700여 점의

부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을 위해 사회적기업의 상품개발부터

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악기를 전달했으며 모든 아이들이 한

GS샵을 통해 고정적으로 사회적기업

가지 이상의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지

상품 판매 방송이 진행되면서 여러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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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까지 체계적으로 판로를 지원하고 협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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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CSR

나누미 봉사단 지역사회와 상생 팔 걷어 푸드뱅크 식품기부ㆍ아동 지킴이 활동

GS

마트와 GS25 편의점 등을 운 영하는 GS리테일은 ‘이웃과

더불어, 지역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 동’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사회소외계 층 지원, 지역친화활동, 재해재난 지원 등을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흩어져있던 봉사 활동 조직을 하나의 봉사단으로 합쳐 ‘GS나누미’ 봉사단을 조직하며 봉사활 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진 GS나누미 봉사단은 각 지역에 퍼 져있는 점포를 통해 매달 고아원이나

GS리테일은‘GS나누미’봉사단을 조직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재해재 난 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GS나누미 봉사단.

양로원 청소, 노숙자 배식, 소년소녀가 장 공부도우미, 연탄배달, 김장담그기

다. GS리테일은 동종업계 최초로 생식

품을 브랜드화 해 경쟁사와 다른 차별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품을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푸드뱅크

적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GS리테일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

식품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전국 GS25 편의점에서는 아동의 안

은 내부 임직원의 가족이나 일반 고객

GS수퍼마켓 매장에서 지역민들을 위해

전과 치안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

및 경영주들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매일 야채, 과일, 우유 등 신선한 식재료

와 함께 ‘아동 안전지킴이집 캠페인’을

곳에 연결시켜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들을 각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독

진행하고 있다. 위험에 처한 아이들이

고객들에게 이웃 사랑의 중요성을 일

특한 사회공헌활동이다. 가공식품 포함

언제든 매장에 방문하면 점주를 비롯한

깨우고 사랑을 나누는 기쁨을 함께 느

한 생식품을 기부함으로써 지역 이웃의

편의점 직원들이 나서 아동사고를 사전

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

식사에 필요한 생식품을 나누는 활동

예방하고 있다.

를 만들고자 함이다.

을 실천한다.

한편 GS리테일은 불시에 일어나는

GS리테일은 지금까지의 봉사활동에

GS수퍼마켓은 우리고장 으뜸상품, 지

서 한 발 더 나아가 상생경영의 일환으

역명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지역과

로 임직원과 GS25의 경영주들도 참여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 있다.

이에 이미 10여 년 전부터 지역별 비

하는 봉사활동으로 함께 성장하는 가

우리고장 으뜸상품은 산지와 우수농

상연락망과 인원 및 구호물품 지원 방

치를 추구하고 있다. 이는 자발적인 참

산물을 직거래 해 지역 친화적인 이미

안을 마련해 재해재난이 일어난 곳이라

여를 원하는 경영주의 나눔 활동으로

지를 고객에게 심어주고 있으며, 지역명

면 언제든 달려가 도울 수 있는 준비를

지역사회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품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유명한 상

해 놓았다.

재해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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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DE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개발

세계적 관광ㆍ레저 허브 조성 계획 윤곽 2020년 완공 목표…27조 경제효과 기대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조감도

된다.

동하고 있는 한상(韓商)들이 영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전국 16개

등 해외 자본의 국내 유입에도 물꼬

종도에 종합관광레저단지를 개발하

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항만 재개

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겠다는 제안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발 사업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드림아일랜드 사업을 위해 구성된

일본 파친코의 대부로 불리는 한창

프로젝트다. 국내 항만재개발 사상

특수목적법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우 마루한 회장이 주도한 이 제안은

최초의 민간제안 사업일 뿐만 아니라

는 영종도 매립부지에 워터파크, 아

한상들이 국내에 행하는 최초의 대규

서울 여의도의 1.1배 인 316만㎡의

쿠아리움을 비롯해 특급 호텔, 복합

모 투자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대규모 부지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쇼핑몰, 골프장 등을 건설한다.

난 2012년 9월 전 세계에서 활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한상

이 사업이 지난달 5일 제5차 경제

특히 최근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

사업시행자는 선투자를 통해 부

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 돼 드디어

는 내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외국

지를 조성한 뒤 정부로부터 투자비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개발계획’이라

자본 유치에 가장 부합한 사업이라는

에 상당하는 토지를 받아서 개발ㆍ운

는 이름으로 구체화됐다.

것이 해수부의 판단이다.

영ㆍ분양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

계획대로라면 영종도 드림아일랜

정부는 총사업비 2조400억원이 투

드는 2015년에 첫 삽을 뜨고 2018년

입될 것으로 추산되는 이 사업을 통

토지가격은 부지조성공사 준공시

골프장을 시작으로 주요 시설이 속속

해 1만8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나오

점의 감정평가로 결정된다. 부지의

들어서 2020년에 제 모습을 갖추게

고, 27조원의 직ㆍ간접 경제 효과가

46.5%는 국가소유로 교육연구시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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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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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스포츠테마공원

지적이다. 특히 다른 영종도

부지, 유보지 등 공공

관련 사업과 달리 국

시설로 남는다. 사업비는 부지조성

내외 관광객의 관심

공사에 3700억원, 건

을 끌 수 있는 카지

축 및 상부시설에 1

노시설 도입이 계획

조6700억원이 소요

돼 있지 않다는 면에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 과연 기대만큼 수

정부는 이 사업이

익을 올릴 수 있겠느

수익성을 충분히 가

냐는 의문점도 제기

지고 있다고 판단하

된다.

고 있다. 인천국제공 항이 가까워 해외 관

박준권 해양국장이 인천 영종도 매립부지에 들어설 대규모 국제 종합관광ㆍ레저허브인‘드림아 일랜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외국 인의 국내 카지노 투 자 여건을 완화할 방

광객이 찾기 쉬운 데 다 수도권에 위치해 워터파크 등을

신설과 대중교통 편의제공을 위한 철

찾는 국내 수요도 충분히 끌어올 수

도역사 신설을 위한 행정적 지원 등

있다는 계산이다.

을 각각 의뢰했다.

침을 밝힌 바 있다. 규제 완화와 이해 당사자 간 갈등 해소 역시 이 사업의 성패에 영향을

이와 함께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박준권 해수부 국장은 “드림아일랜

소속 재일동포 기업인이 주도해 출자

드 사업의 주 집객시설은 비즈니스센

제안 이후 2년6개월이 지난 지금

한 민간법인이 27%의 높은 자기자본

터, 워터파크, 마리나리조트 등이 될

까지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못한 것도

비율을 제시하고 있어 사업의 안정성

것”이라며 “국내 기존 워터파크의 현

일부 시민단체 등의 반대와 부처 간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을 봤을 때 워터파크와 아쿠아리

협업 부진이 컸다.

해양수산부는 협상절차를 서둘러

움에 연간 관광객 200만명이 오고 호

사업이 진행되려면 국유 재산인 영

마쳐서 조기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

텔과 콘도 등에 160만명이 올 것으로

종도 매립부지가 레저시설 투자가 용

도록 할 방침이다.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한 일반 재산으로 전환을 위한 기

끼칠 전망이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와 실무협상

해수부 다른 관계자는 “한상드림아

을 통해 상반기까지 협약체결 및 사

일랜드에서는 투자액 대비 연 2.5%

또 관광객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2015년 상반기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및 철도역 신설

에 사업계획 고시 및 실시계획 승인

있다”며 “이에 40여개 기업이 추가

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협조가 필

등 법적 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투자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

요하다.

본격 사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

다.

획이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에는 기반시

반면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 각도 있다.

획재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해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5일 열린 제5 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민간의 투

설 신설에 따른 재정지원 방안 검토

드림아일랜드 이외의 영종도 다른

자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해당 지역의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했고, 또

부지 2~3곳에서도 레저단지 조성이

용도 전환과 기반시설 마련 등을 적

한 국토교통부에는 고속도로 접속IC

계획되고 있어 중복 투자가 아니냐는

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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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DE 제주 WE호텔 개관

국내 최초 휴양ㆍ치료 복합 리조트 56만㎡ 부지 지하1층ㆍ지상4층 규모

제주 WE호텔 전경

건립이 추진됐다.

내려다보이는 한라산 중턱에 국

WE호텔은 물(Water)과 숲의 에너

주요 유치 대상이다. 이에 WE호텔에

내에서 처음으로 병원과 건강검진센

지(Energy)로 치료의 효과를 높인다

서는 국내는 물론 중국, 러시아, 인도

터, 치료ㆍ휴양ㆍ웰빙 서비스가 결합

고 해서 ‘WE’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네시아 등을 위주로 관광객과 환자를

한 메디컬리조트, WE호텔이 지난달 9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 편안한 휴양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미 해외여행사 조

일 개관식을 열고 첫 선을 보였다.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단이 호텔을 수차례 방문했고 숙박

주도 중문 앞바다와 산방산이

환 등의 만성 질병을 앓는 사람들이

제주한라병원이 3년여 간 준비 끝

김성수 WE호텔 사장 겸 제주한라병

에 설립한 WE호텔은 66만1157㎡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WE호텔은 호

메디컬리조트 WE호텔의 가장 큰 특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크기로 지

텔과 병원을 융복합시켜 휴양과 의료

징은 수(水)치료센터다. 이미 3년 전부

어졌다. 앞으로 이곳은 의료 및 검진,

를 함께 할 수 있는 시설로서 국내에서

터 다양한 임상실험을 통해 수치료 프

수치료, 산림치료, 호텔, 관광 등이 모

는 처음 시도되는 공간”이라며 “국내

로그램을 개발했다. 수치료센터에서

두 결합된 의료관광 유치 전략의 선도

의료관광 유치 전략의 선도모델로 부

는 단순히 물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로 인식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되고 있어 의료관광산업을 선도한

빛과 소리, 색체 등을 이용한 심신안

다는 자긍심을 갖고 해외환자 유치에

정 프로그램과 요가, 산책, 트래킹, 등

전력을 다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 등 다양한 신체회복 프로그램을 선

병원이 호텔을 연 국내 첫 사례 로 기록된 WE호텔은 제주도가 지난 2011년 의료법인도 호텔 부대사업을

휴양을 하면서 재활치료를 원하거

할 수 있도록 특례 조례를 도입하면서

나, 당뇨병, 관절염, 비만, 근골격계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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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

보인다. 수치료를 포함한 2박3일 기본 코스 비용은 120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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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명상과 수치

원들은 건강검진, 보

료를 겸비한 시설은

톡스 시술, 시내 관광,

전 세계적으로 독일

호텔 스파 마사지 등

프랑크푸르트와 이곳

을 경험하는 패키지

두 곳에만 있다. 규모

관광 상품 판매에 열

는 WE호텔이 더 크다.

을 올리고 있다.

호텔 한쪽에는 수중

이에 보건복지부는

러닝머신 아쿠아 짐,

2020년에는 100만명

바닷물을 끌어온 미

의 의료관광객을 유

세 해수 거품 마사지

치해 진료관광 수입

실, 물속 초음파 등 각

으로 약 3조 원, 고용

종 수치료 장비가 즐 비하다. 다른 쪽에는

제주도에 개관한 국내 최초 휴양ㆍ치료 복합시설 WE호텔. 앞으로 이곳은 국내 의료관광산업의 선구자로서 관련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개관식에서 참가자들이 제 주의 샘물을 합수하는 기념행사.

CT, 초음파ㆍ내시경

창출 5만4000명을 목 표로 세웠다.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이를

진단실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건강검

광객을 유치하려면 의료법상 병원부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관련 산업 육성

진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객실은 86개,

대 시설로 숙박시설 등은 할 수 없게

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병실은 17개이다.

하는 등 규제가 많고 이 때문에 한국

3월 1일부터는 관광진흥법 시행령

이와 함께 청정지역인 제주의 대표

을 상징하는 메디컬리조트 즉, 병원진

개정안이 시행돼 전국 어디서나 법적

적인 천연자원인 물을 이용한 메디컬

료와 휴양, 관광할 수 있는 인프라가

으로는 설립이 허용된다. WE호텔이

스파와 제주 천연림을 이용한 산림테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선구자가 돼 우

라피 등 제주의 특성을 활용한 자연치

전 세계적으로 메디컬 리조트를 통

료법으로 휴양도 할 수 있어 외국인

해 관광 활성화를 하려는 경쟁은 치

의료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열하다. 헝가리의 서쪽 오스트리아 접

아울러 정부는 세계 최고의 국내 의

전망된다.

경 지역 도시 쇼프론은 고성을 낀 휴

료 인력과 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지난 2009년 이후 한국을 찾는 해외

양 시설에 묵으며, 치과 임플란트와

되고 고용창출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환자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성형 미용 시술을 받을 수 있는 프로

의료관광 관련 규제는 풀고 비즈니스

에는 180개국 약 20만 명(추정)의 외

그램으로 유럽인의 발길을 모으고 있

모델 개발, 관련 인력을 확충하는 등

국인이 한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고

다. 인구 5만 도시에 의료 관광객이 연

지원에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해야

자 입국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2억

간 4만명이다. 수도인 부다페스트 관

할 것이다.

달러 내외의 의료관광 관련 여행수지

광과 도나우강 유람ㆍ삼림욕 등을 묶

이날 개관식에서는 ‘외국인 환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은 7박 일정의 메디 투어도 인기를 끌

100만명 유치를 위한 퀀텀점프 원년

고 있다.

선포식’도 함께 이뤄졌다. 국내 보건

그러나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우

리나라의 의료관광 산업을 선도하기 를 기대하는 이유다.

수한 의료인력과 기술을 보유하고도

유명 온천 휴양지인 독일 남서부 바

산업 및 의료관련 주요 인사와 중국

외국의료 관광객 유치면에서 주요경

덴바덴은 만성 질환 요양 의료 서비

과 인도네시아 등 외국 관계자, 도내

쟁국인 태국, 싱가포르 등에도 미치지

스, 온천 스파, 숲 치료를 한곳에 묶어

각급 기관단체 대표 등 총 300여 명이

못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는 의료관

관광객을 모은다. 싱가포르와 태국 병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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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건기 서울시 주택실장

“제2롯데월드, 안전점검 결과 따라 공사중지 가능”

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 달 19일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현

장에 대한 종합점검 시행과 관련, “안전 점검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면 공사 중지 나 기한 연장 등에 대한 부분을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

압을 위해 물을 뿌렸을 때에는 몇 층까

있어서 시스템이 미비하다고 판단했다.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점검은

지 도달하나. 이번 점검을 통해 이러한

이번에 안전 점검하는 대상은 타워동이

안전을 우선으로 한 것”이라며 이같이

문제가 보완되는 것인가.

다. 이는 완공이 아직 멀었기 때문에 (현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47층 높이까지 물이

재 중간 상태) 또 다른 사고가 나지 않

이 실장은 롯데측이 추진 중인 일부

올라가는 시스템은 없다. 소방서에서 사

도록 점검하는 것이다. 임시사용 허가는

부속건물의 5월 조기개장 승인 여부에

다리차를 통해 올라가는 높이는 35m

저층부분이 완공되면 법상 임시사용 절

대해서는 “시행사 측의 신청이 오면 교

에서 40m까지다. 이러한 높이에는 이에

차에 의해 시행하는데 통신시설 구비 완

통, 안전 문제 등 서울시나 각 부문 관할

알맞은 화재 방재 시스템이 있다. 물을

료 등 절차를 거친 다음 서울시에 임시

부서에서 관련 법, 허가조건을 준수했는

올려 보내는 것이 아니고 고층 각 층마

허가 신청을 하면 시가 교통, 안전 등을

지 정밀 검토해서 결정하는 방식”이라면

다 방화수가 나오는 방식이다. 이번 점

검토해서 승인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서도 “현재는 신청이 들어온 바가 없다”

검은 이러한 시스템이 잘 작동되고 있는

현재는 신청된 내용이 없기 때문에 이

고 말을 아꼈다.

지 보는 것이다”

부분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이른 것 같다”

그러면서 “당초 건축허가 했을 당시

- 현재 감리 방식에는 문제없나. 롯데

- 롯데 측의 임시사용 허가 신청이 온

진행했던 교통영향평가 등의 결과에 따

물산 측에서는 오는 5월에 일부 상가

다면.

라 시행사에 이행토록 한 부분이 제대

동을 개장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서

로 됐는지 점검해야 한다”면서 “그에 대

울시 공식입장은.

한 입장은 아직 밝힐 시기가 아니다”라 고 역시 부연했다. 다음은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과의 일문일답.

“현재 롯데에서 초고층 건축물 짓는

“신청이 오면 교통, 안전 문제 등 서울 시나 각 부문 관할부서에서 관련법이나 허가조건에 미비사항 여부를 정밀 검토

것에 대해 나름대로 관련 기술자를 보유

해서 결정할 것이다”

하고 있다고 본다. 기술력은 있지만 그

- 서울시에서 초반에 허가해줬던 요건

공사 시스템이 잘 가동되지 않는 부분

만 맞추면 임시사용 허가할 거란 얘기

있다. 예를 들어 현장에서 사용 중인 거

인가.

- 지난번처럼 47층 높이에서 화재 사

푸집은 독일에서 가져온 시스템이다. 이

“당초 우리가 허가했을 때에는 교통영

고가 발생하면 사다리가 도달할 수 있

것들이 과학적으로나 기술적으로는 문

향평가 등의 결과에 따라 이행토록 한

는 층은 몇 층까지인가. 실제 화재 진

제없다. 다만 이것을 가동하는 부분에

부분이 이행된다면 건축에 문제가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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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봐서 허가한 것 아니겠나. 그 부 분이 잘 시행됐는지 점검해야한다” - 면세점 등이 들어선다는 상가동은 타워동 공사의 위험성 여부와는 관련 없이 교통영향 등에 문제없으면 임시 사용 허가해준다는 것인가. “임시사용 허가는 전체 공사가 덜 됐 을 경우 허가해주는 요건이 있다. 현재 타워동은 공사 중이지 않나. 제2롯데월 드 상가동에 대한 안전 문제는 확인을 해야 한다” - 서울 시내 대부분 상가건물이 1, 2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국내 최고층(123층, 555m) 잠실 제2롯데월드에 대해 서울시가 초고층부 안전관 리 실태를 직접 점검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상공에서 바라본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

층 완공되면 대부분 임시사용을 허가 -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를 서울시가

- 30층 이상 건물 점검한다고 했는데

“요건에 맞으면 허가해주는 것이다. 작

내줬는데 교통·안전·소방에 대해 다시

완공된 건물도 해당되나. 점검 대상은

은 규모는 점검이 간단하고 큰 규모는

점검하겠다는 건데 한 번 승인 내준 건

몇 곳인지?

그만큼의 확인을 거친 뒤 허가해야한다”

에 대해 다시 점검하는 게 적법한 것인

- 현재 여론은 서울시가 임시사용 허

지 알고 싶다.

해주나.

가 안 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확 실한 입장 말해 달라.

“임시사용 허가와 공사 진행여부에

“공사 중인 건물만 해당된다. 총 13곳 이다” - 안전진단 비용은 얼마나 들어가나.

대한 점검은 별개다. 임시사용은 건축물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한

완공됐다는 보고받은 뒤 안전 점검한

단체에서 시스템 점검을 다 맡기는 힘들

아니다”

다음 승인하는 것이다”

다. 협의해보겠다. 참고로 균열 관련 문

- 서울시가 고층건물 건설 중 안전에

- 제2롯데월드가 2016년 12월 정도

제에 대한 것은 3억 원 정도가 든다. 제2

우려가 있다해서 직접 점검 나선 사례

완공예정인데 발표 내용 보니 종합점

롯데월드의 경우에는 훨씬 많겠지만 정

가 기존에 있었는지, 이는 어떤 법령에

검을 수시 실시한다고 했다. 서울시 공

확한 금액은 산정해봐야 알 수 있다. 구

근거한 것인지.

무원보다 더 전문가들이 투입돼 점검

체적 비용여부에 대해서는 용역 수행자

“초고층 건물에 대해 안전 점검했던

하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당초 예정시

와 협상이 완료가 안 된 상태라서 밝히

사례는 없었다. 산업안전보건법이나 감

기보다 완공이 늦어질 것에 대한 우려

기 힘들다”

리법에 기술 감리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

도 있다.

- 롯데 쪽에서 용역에 대한 비용은 부

“그에 대한 입장은 아직 밝힐 시기가

와 있지만 안전 점검 부분은 미흡한 것

“초고층 건축에는 고도의 전문성이

담한다고 했는데 점검 결과가‘공사

같다. 높은 곳의 건설현장은 풍속이 세

필요하다. 기술력보다 시스템을 점검해

중지’나‘공기 연장’등의 결과가 나와

지는 등 기술력보다는 시스템에 대한 점

서 이를 보완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

도 감수하겠다는 것인가.

검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했다. 서울시 관

이다. 정기점검을 분기별이나 반기별로

“현재 시행하는 점검은 안전에 대한

계자들만으로는 전문성이 떨어지기에

한다던 지에 대한 것은 추후 정할 예정

문제이기 때문에 공사 중지나 기한 연장

전문가 용역을 통해 점검을 준비하는 것

이다. 안전 점검이 공사에 방해된다고

등에 대한 부분은 당연히 감수해야한다

이다”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

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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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강준배 쿠나이앤티 대표이사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해 함께 하자 ‘쿠나’” 그 후 사업을 시작해 상품화가 진행됐 을 때는 생각했던 것만큼 반응이 좋았 다. 소비자들만 놓고 봤을 때는 성공적 이었다.” - 웅자 캐릭터로 한창 붐을 일으켰다 가 경영권을 빼앗긴 배경이 무엇인지. “방송 출연 이후 사업을 시작해도 되 겠다는 판단에 카페 운영 당시 모았던 전 재산 3억원을 투자했다. 한 투자자로부터 투자도 받아 웅자닷 난 2002년 SBS 동물농장을 통해

을 직접 또는 OEM 방식으로 제조ㆍ유통

컴을 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웅자 캐릭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강아지 웅

하는 것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캐릭터

터를 기반으로 애견용품 브랜드 사업에

자. 그리고 웅자를 스타로 만든 웅자오

화 해 방송용 애니메이션을 제작, 그 콘

진출하는 등 사업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빠 강준배 쿠나이앤티 대표이사.

텐츠를 세계로 갖고 나가 여러 가지 반

2003년 당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강 대표는 웅자와 함께 애견용품ㆍ캐

려사업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것이 회사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려던 계획이 11월

릭터 사업으로 한 때 100억원 이상 가치

의 큰 목표다. 비전은 ‘인간과 동물의 행

카드대란이 터지면서 캐릭터 시장이 박

를 가진 브랜드로 성장시켰지만 한 순

복한 공존에 기여한다’이다.”

살났고 웅자닷컴도 타격을 입었다.

간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방황

- 사실 강 대표가 반려동물 사업을 하

모두 수포로 돌아가면서 거의 망하기

도 잠시, 강 대표는 다시 시작한다는 마

게 된 데에는‘웅자’의 공을 빼놓을

직전까지 갔다. 그렇게 2년여 간을 버티

음으로 2012년 쿠나이앤티를 창업하며

수 없다.‘동물농장’에 출연한 계기는.

다가 2005년 한 투자자로부터 또 한 번

재기에 성공했다. 단순한 애견ㆍ애완용

“2001년에 동물농장을 타깃으로 ‘저

투자를 받았고 2008년 20억원의 매출

품 사업을 넘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프로그램에 나가 인지도를 쌓으면 그것

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를 받았던 터라

가진 강 대표를 만나봤다.

했다. 그래서 동물농장에 나갈 수 있는

합리적이지 못했다.

방법을 고민하던 중 웅자와 나를 캐릭

결국 경영권과 얼마 되지 않던 지분,

- 많은 사람들이 강 대표를 지금도

터로 만들어 플래시 시트콤을 만들었고

웅자의 상표권 등 모든 것을 잃었다. 하

‘웅자닷컴’대표로 알고 있지만 지금

만화가 끝났을 때 동영상도 함께 올리

루 아침에 내가 만든 회사에서 웅자랑

는 작전을 폈다.

단 둘만 떨어져 나온 것이다.”

은‘쿠나이앤티’의 대표다. 간단한 회 사 소개를 부탁한다. “쿠나이앤티는 작게는 반려동물 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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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에서 연락이 왔고 웅자의 스 토리가 30편정도 시리즈로 방송됐다.

- 사업 실패 후 그것을 극복할 수 있었 던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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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일이 바 이오리듬처럼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 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 사업이 나쁘게 떨어지는 순 간이라고 생각했고 다시 올라갈 수 있 는 부분이 있다고 확신했다. 다만 그러 기 위해선 내가 노력해야 하고 정신 차 려야한다고 느꼈다.”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내가 누군가 에 의해 주인공으로 선택받아 이런 일

강준배 쿠나이앤티 대표는 애완용품 사업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개발, 이를 무기로 대기업ㆍ외국계 기업들과 경쟁 할 계획이다.

을 겪는 구나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나 영화, 만화를 보면 주인공은

재창업을 한 경우에는 정부의 지원 금

어 들어 피할 수 없는 경쟁이라면 어떠

항상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엔 어려

액이 두 배로 늘어난다.”

한 전략을 가질 것인가가 중요하다.

움을 극복하고 그것을 이겨내기 때문에

- 초기 사업가가 투자를 받기위해 가

스토리가 이어지고 마지막엔 승리하더

져야 할 마음가짐이나 자세가 있다면.

내가 생각한 것은 돈과 역사를 가진 업체들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라. 그런 것처럼 지금은 어려움을 겪지

“1년 뒤에 투자 받을 생각으로 오늘부

만 그것을 이겨내면 결국 내게도 큰 행

터 뛰라는 말을 하고 싶다. 초기 기업은

이를 해외로 수출해서 아이들이 시

복이 반드시 올 거라고 믿고 있다.”

가능성만 갖고 투자를 유도할 수밖에

청하고 그렇게 쌓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 청년 사업가들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없다. 만약 처음 보는 사람에게 투자를

경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술과 자

팁을 준다면.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이다.

본 대 브랜드와 콘텐츠의 싸움이라고

콘텐츠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했다.

“Open Trade라는 크라우딩 펀드 사

아이템은 둘째 치고 사람이 믿을 만

이트가 있다. 소통형 크라우드 펀딩 플

한지를 볼 수밖에 없다. 그런데 투자를

이게 마케팅적인 전략이다. 상품적인

랫폼이라고 하는데 이곳에는 투자에 관

받기 위한 사람이 하루 이틀 만에 투자

전략은 절대 한국산일 것. 궁극적인 승

심이 있는 사람들도 모으고 투자를 받

자에게 나를 다 보여줄 수는 없다.

부수를 띄울 제품은 100% 한국산이어

기 위한 사람들도 있는 커뮤니티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성을 갖고 꾸준히

생각한다.

야 한다.

만나고 소통을 통해 나의 자질들을 보

수입산과 싸울 때 어설프게 쫓아가면

여주면 그것들이 쌓였을 때 투자를 받

안 된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쿠나이앤티

만원에서부터 많게는 수백, 수천만원까

을 수 있는 것이다.”

의 히트 상품은 한국에서 만들어야 한

지 스타트업이지만 장기적인 비전 보고

- 애견산업 시장이 2020년에는 약 6

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능성 있어 보인다 했을 때 투자하는

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하는데 나만의

형식이다.

무기가 있다면.

그곳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작게는 10

가장 한국적인 제품을 만들어 경쟁해 야 한다고 생각하고 현재 서울대 수의과

최고 모금 액수는 1억원이고 한 달 정

“이 시장에도 상당히 거품이 있지만

와 R&D 작업을 하고 있다. 초반에는 중

도의 기간 동안 모금을 한다. 투자자들

정확한 것은 굉장한 성장세가 시작됐

국 및 동남아 쪽으로 포지셔닝으로 잡

에게 투자를 받으면 정부에서 그 금액

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부분

고 공략할 예정이다.”

만큼 매칭 펀드를 준다. 그래서 총 2억

이다.

원을 투자금으로 받았고 여기에 나처럼

대기업 및 여러 외국계 회사들이 뛰

<안지용기자 soulbeat@econb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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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한국의 인력성장과 인간개발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은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강연을 통해 우리 역사 속에서 각 시대 마다 추구했던 인재상이 달랐음을 이야기 했다. 이 이사장은 현재는 현실주의적 사회 및 경제 발전원리에 투철한 시민정신과 공동체의식, 직업의식이 사회적으로 팽배하게 된다면 효율성과 인간성이 균형적으로 확보돼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이 역사적으로 어떠한 성격 내

맹자의 이상주의와 순자의 현실주의가

지 유형의 인재가 성장하였는지를

대비되어 있었다. 맹자의 이상주의는 높

요약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그러기 위해

은 도덕적 성인주의와 왕도주의의 이념

서는 역사적으로 경제 또는 사회발전의

으로 짜여 있었다. 순자의 유학은 오늘날

이념형을 살펴보고 그 이념형 밑에서 어

의 감각으로 보면 사회를 슬기롭게 관리

떠한 인재형이 존재하였고 발전에 대해

하는 사회경영의 철학에 가까운 것이라

서 어떠한 기여를 해 왔는지 생각해 보는

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 정서에서 이런

것도 뜻있는 일이 아닌가 한다.

순자의 사상은 순자 이후 어떤 유학자에

이념형의 문제를 생각하면서 인간과

의해서도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문화의 정신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

새로운 이상주의는 모택동 사상 즉 중

적으로 크게 이상주의와 현실주의로 특

국식 사회주의이다. 모택동 사상은 중국

징 지워진다. 어느 나라의 문화나 어떤

이상주의의 부통에 마르크스주의를 도

개인도 모두가 이런 두 가지의 요소를 함

입한 것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께 지니고 있다. 하지만 둘 중 어느 한쪽

등소평의 실사구시 노선은 중국문화

을 보다 선호하는 경향을 갖게 마련이다. 이상주의적 이념형은 대체로 현실에

사에서 보기 드문 현실주의의 혁명적인 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추구라 하겠다. 이른바 중국식 근대화의

대해서 혁명적인 발상을 하기 쉽고 또 현

현실주의는 호르몬제에 가까운 뜻을

시발이다. 현재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실악에 대하여 타협 없는 제거를 겨냥하

가지고 있는 것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악

라는 체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앞으로 중

고 있다는 점에서 의학적으로 말하면 항

의 병균을 이겨내는 기성체질의 강화를

국의 노선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큰

생제의 역할에 가깝다. 항생제는 살균작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관심의 대상이 된다.

용의 역할을 중시하는 의지를 상징한다.

어는 민족사회나 현실주의와 이상주의

한국의 부통문화도 중국의 그것과 크

이와는 반대로 현실주의적인 이념형은

중에서 한가지만을 지니고 있는 경우는

게 다를 바가 없다. 어떤 점에서는 한국

사회악으로서의 병균의 제거보다는 오

없다. 다만 어느 것이 보다 그 민족사회

역사에서 조선시대에는 중국의 유학보다

히려 기존의 사회를 보다 체질적으로 강

의 주류였던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 이상주의의 이념형을 철저히 추구

화하여 생리작용을 왕성케 하려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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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신문화는 춘추전국시대부터

하였다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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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기에 실학운동이 일어났었지만 그 실학운동의 현실주의적 경향이 근대

적 사회에는 현실주의적 인재형이 형성

개발 5개년계획이 개시된 시기부터라고

되게 마련이다.

보아야 할 것이다. 당시 각 부문을 선도

화에 크게 기여하지는 못하였다. 조선의

공맹의 윤리를 신봉했던 조선시대에는

해 나갈 수 있는 인재의 수요가 급증하

국권이 일본에 의하여 찬탈되었기 때문

이상주의적 인재가 성장할 수밖에 없었

게 되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의

이다.

다. 유교의 이상주의에 압도되어 다산이

인문사회분야에서도 실용적 학과 그리고

나 추사와 같은 실학주의자들의 교육을

자연과학분야 특히 공학관련 제학과 등

받는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은 성숙

의 교원, 학생의 증원 및 증과, 교육시설

할 수가 없었다.

의 확충 등이 급격히 이루어지게 되었다.

민족사회 주류 따라 사상도 달라 일본민족사회의 정신풍토는 한국과 중 국의 것과는 또 다른 특이한 측면이 있

따라서 조선시대에 현실주의적 인재가

현대를 경제의 시대라고도 할 만큼 경

는 것 같다. 일본이 서구식의 근대화에

육성될 여지가 거의 없었으며 서양열강

제문제가 절실한 과제가 되고 있다. 그러

성공한 비결은 동양적 친족제도와 서양

에서 볼 수 있는 국가나 사회발전을 이룩

나 이제는 이미 경제를 넘어선 문제들 정

적 계약제도의 혼합에서 온 것으로 보고

될 수 없었음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일

치 사회 문화 등 각 부문의 균형적 발전

있다. 일본문화의 생리를 목적달성을 위

제강점기에는 더구나 한국민 스스로의

의 문제가 크게 제기되고 있다.

한 목적성취주의로 보는 논자도 있다. 그

의지에 의한 발전이념이란 있을 수 없었

인간생활에서는 경제원리 전형적으로

래서 일본사회는 각 조직이 결정한 목적

고 따라서 독자적 인재형 형성이 어려웠

는 비용-편익 원리적 경향과 이것을 넘

달성에 필요한 것만을 선택하였고 성취

던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어서 인간성을 깔고 생각하는 두 가지 경

된 목적을 조직에 귀속시켰으며 각기 다

산업부문은 소수의 민족자본기업이

향이 있다고 생각된다. 인간성을 깔고 비

른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분수를 지

나 총독부공기업에의 좁은 진로가 있었

용-편익 원리를 넘어선 인간생활이란 구

키는 계산을 해 나갔다고 보인다.

을 따름이다. 인재형으로 보면 현실적응

체적으로는 투철한 시민정신을 들어야

단적으로 일본사회의 문화적 생리는

형과 제한된 출세주의형이었다고 규정해

할 것이다.

‘특수집단주의’와 ‘목적달성주의’라고 볼

볼 수 있을 것이다. 해방직후의 소위 해

시민정신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공자

수 있다. 일본문화가 아시아제국 가운데

방공간에는 해방의 감동 속에 정치적 혼

의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하

서 가장 앞서서 근대화를 이룩한 까닭은

란을 겪으면서 이념적이고 이상적인 관

지 말라(己所不欲 勿施於人)’나 도산 안

순자적 전문인의 직업정신에서 그 연원

념의 논쟁과 투쟁이 지속되었던 시기이

창호 선생의 ‘자신을 사랑하며 남도 사

을 찾을 수 있다.

다. 혼돈된 정치적 이상주의의 시기라 할

랑한다(愛己愛他)’의 정신이라 해도 좋

일본민족사회의 문화는 동아시아의

것이다. 이 시기에는 남북 양쪽에 단독정

을 듯하다. 최소한의 개인적 희생의 제

한국과 중국 등에 비하여 현실주의적 이

부가 수립되었으나 곧바로 전쟁상태가

공에 의해 최대의 집단생산성을 얻고

념형이 이미 앞서서 형성되어 있었기 때

이어졌다. 해방공간과 그에 이은 전쟁기

자 하는 것이다. 시민사회와 맞먹는 다

문에 서구에서 도입된 근대화의 생리와

간의 국가 사회 운영에는 일제시대에 중

른 측면인 기업사회와 관련해서는 투철

잘 부합될 수가 있었다.

등 내지 고등교육을 받았던 인력이 중심

한 기업가정신과 직업정신이라 할 것이

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다. 자기직능에 사명감을 깃들인 정진이

이상 간단히 동양 문화 및 사회의 이

바로 이것이다. 현실주의적 사회 및 경

념형 변화과정과 사회 및 경제발전의 차 이를 관찰하였다. 각 사회의 이념형의 상

한국 현실주의 이념 60년대부터

제 발전원리에 투철한 시민정신과 공동

이는 필연적으로 그 사회를 주도하는 인

굳이 이념형적으로 규정짓는다면 본

체의식, 직업의식이 사회적으로 팽배하

재형도 다르게 마련이다. 즉 이상주의적

격적인 현실주의적 이념에 의해서 국가

게 된다면 효율성과 인간성이 균형적으

사회에는 이상주의적 인재형, 현실주의

및 사회 운영이 시작된 것은 제1차 경제

로 확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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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세계미래포럼

정완진 MBN 국장

매니지먼트 3.0이란 무엇인가 산업혁명 이후, 기업들은 좋은 품질보다는 많은 양의 생산을 확보하는 대량생산의 시대를 맞았다. 분업화나 표준화에 가치를 둔 경영활동을 펼치게 된 것도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경영가치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달라져갔다. 70~80년대부터 무한 경쟁 체제가 시작되면서 기업의 경영가치는 변화와 혁신, 책임과 권한으로 집중되었다.

객들의 요구가 날이 갈수록 까

의 핵심가치인 대량생산을 좌우하기

다로워지는 변화를 맞으면서 기

때문이었다.

업에는 무한 책임이 요구되기 시작했

매니지먼트 2.0은 전후 산업의 극성

다. 물론 이 역시도 영원하지는 않았

기를 거치면서 서서히 태동한다. 매니

다. 시간이 흐르고 경제위기가 반복되

지먼트 2.0은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

면서 또 다시 달라져갔다.

키고자 변화하고 혁신하는 한편 책임

바로 감성과 협력, 상상력과 창조라

과 권한을 현장으로 위임했다.

는 새로운 경영가치가 탄생했다. 이것

책임과 권한의 위임은 의사결정을

은 ‘쥐어 짜기식’이었던 20세기의 경영

신속히 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무엇보

방식과 달리 다양한 자유가 공존하는

다도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현장에

21세기형 경영방식으로 각광받았다.기

서 결정하라는 의미가 더 크다.

존의 가치와 다른, 산업모델 자체를 새 디지털 기반의 매니지먼트 3.0

롭게 창조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으 로 해석되었으며, 최근까지도 기업 경

인터넷의 태동은 디지털 경제를 탄

영에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생시켰고, 디지털 경제는 매니지먼트

이처럼 산업혁명에서 최근에 이르

트 1.0 시대는 ‘대량생산’이라는 경영

3.0 시대를 열었다. 매니지먼트 2.0 시

는 경영가치의 변화 과정은 크게 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표준화와 분업

대만 하더라도 순서나 절차를 무시하

가지 트렌드로 구분된다. 필자는 이를

화, 그리고 이동조립법이라는 3가지

지 않으면서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

매니지먼트 1.0, 매니지먼트 2.0, 매니

경영화두를 제시한 시기였다.

는 식의 변화와 혁신, 책임과 권한을

지먼트 3.0으로 명명해 설명해보고자 한다. 매니지먼트 1.0, 2.0 시대 매니지먼트 1.0의 태동은 19세기의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매니지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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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많은 기업들은 표준화를 어떻

강조했다.

게 달성할 것인가, 또 과업을 어떻게

물론 이것은 ‘경쟁력 향상’이라는 경

분업화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컨베이

영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

어 벨트를 도입해 이동조립을 한 것인

였다. 그러나 매니지먼트 3.0 시대가

가 등에 관심을 기울였다.

시작되면서 순서나 절차가 하나씩 무

그 이유는 그러한 모든 것들이 경영

너지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가치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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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류하기도 하고 해체되기도 했다.

이처럼 매니지먼트 3.0 시대는 첫 번

로운 생존 게임에 적응하는 기업만이

그 선두 주자는 미국의 델 컴퓨터였다.

째도 고객이고 두 번째도 고객이다. 고

글로벌 강자로 거듭날 수 있음은 시대

델 컴퓨터는 마이클 포터가 고안한 ‘가

객의 이익을 창출한다면 섶을 지고 불

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원칙이기 때

치사슬(Value Chain)’을 정면으로 부

속에라도 들어갈 태세다.

문이다.

정했다. 기업의 주 활동과 지원활동 가

바로 이러한 고객 이익을 창출하려

매니지먼트 3.0 시대의 도래는 우리

운데 구매, 제조, 영업과 마케팅, 그리

면 앞서도 언급했지만 감성과 협력, 상

의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

고 서비스만 본사에 두고 나머지는 모

상과 창조라는 4가지 실현가치가 기

기술) 산업이 최근까지 이뤄낸 성과만

두 아웃소싱(Outsourcing)했다. 이는

업의 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 매니지

보더라도 충분히 짐작해볼 수 있다.

당시만 하더라도 매우 혁신적인 조치

먼트 3.0은 그렇게 고객으로 시작해서

였다.

고객으로 막을 내릴 것이 분명하다.

이후 델 컴퓨터는 성장에 성장을 거 듭했고 현재 확고한 위치를 자리매김

처음 미국에서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이 글로벌 정 보기술 산업의 강자로 부상하리라고

승자는 국가·인구 대소와 관계없어

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

했다. 시스코도 마찬가지였다. 시스코

매니지먼트 1.0이란 표준, 분업 그리

금 대한민국은 정보기술 산업 부문에

는 주 활동 가운데 영업과 마케팅, 서

고 이동조립을 핵심가치로 삼았던 산

서 세계 1위로 등극했다. 아주 짧은 시

비스만 유지했고 보조 활동 가운데 연

업혁명 이후의 첫 번째 트렌드를 말하

간 안에 이룬 결과였다.

구개발만 본사에 두고 모두 아웃소싱

며, 매니지먼트 2.0이란 ‘마른 수건도

이에 대해 어떤 전문가는 한국인의

(Outsourcing)했다.

다시 짠다’는 변화와 혁신, 책임과 권

‘빨리빨리’ 문화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한을 경영화두로 삼은 두 번째 경영

하고 또 다른 전문가는 한국인의 ‘지

트렌드를 말한다.

고 못사는’ 근성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그 결과 연평균 40%이상의 경이적 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매니지먼트 3.0은 전통적인 가치사슬 이 역류하거나 해체되면서 시작했다. 또한 순서나 절차를 따지는 것이 아 니라 감성을 모태로 서로 협력해서 상 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이것이 바로

마지막으로 매니지먼트 3.0이란 감 성과 협력, 그리고 상상과 창조를 대표 가치로 삼기 시작한 최근의 새로운 경 영화두를 의미한다.

도 한다. 물론 모두 다 일리 있는 이야 기다. 왜냐하면 한국인의 상상력과 창조 력 그리고 다양한 감성은 정보기술 산

물론 매니지먼트 3.0 시대가 열리고

업을 세계 1위로 등극시키기에 부족함

있다지만, 아직까지 우리 기업에는 매

이 없었다. 여기에 ‘지고 못사는’ 도전

필자는 그 승자가 최소한 8가지 원

니지먼트 3.0보다 매니지먼트 2.0이 더

정신과 서로 협력하고 공유해서 최고

칙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첫

익숙하다. 매니지먼트 3.0을 대표하는

를 만들자는 상생정신이 또 다른 몫을

번째가 매일 상상하고, 두 번째는 조직

창조와 감성과 같은 환경의 변화를 제

담당했다.

을 잘게 쪼개고, 세 번째는 직원들에

대로 반영하기엔 미흡한 부분이 많다.

매니지먼트 3.0이다.

그렇듯 승자(勝者)는 나라의 크기나

게 자유 시간을 부여하는 것이다. 네

그렇다고 해서 변화에 둔감해도 좋

인구의 많고 적음에 좌우되지 않는다.

번째는 고객을 왕처럼 모시고, 다섯 번

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미 변화를 빠르

누가 상상을 창조하고 그 속에 감성을

째, 직원을 믿고 맡기며, 여섯 번째, 열

게 받아들이는 선도자들은 새로운 환

심어 서로 협력하느냐에 달렸다. 이것

정 인재를 등용한다. 그리고 일곱 번

경에 맞춰 매니지먼트 3.0에 어울리는

이 매니지먼트 3.0의 핵심 원리다.

째, 서로 공유하고 협력하며, 여덟 번

경영을 열고 있기에 우리 역시 한시도

째, 앞의 7가지를 기업의 문화로 정착

지체할 수 없다.

시킨다.

새로운 경영의 패러다임에 맞춰 새

지금까지의 경영학은 이제 죽었다고 할 정도로 과거의 잣대나 기준과는 전 혀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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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우리 기업에 왜 임금피크제 시행이 어려운가 정년 60세 법제도가 시행된다. 오는 5월 23일 ‘60세 정년 법규정’이 시행되고 2016년부터는 근로자 300인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 2017년부터는 모든 사업장에 법정 정년 60세가 강제 적용된다.

업장의 모든 근로자가 60세까지 일할 수 있는 길이 트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재정 부담을 덜어주는 가장 간편한

여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중인 우리 사회로서는 참으로

방안으로 장년근로자에 대해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는 방안

다행스러운 일이고 노후준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장년근로

이 많이 논의되고 있다.

자들은 참으로 다행스럽기 그지없다고 기뻐하고 있다.

임금피크제에는 2가지 종류가 있을 수있다. 즉, 60세로 정

그러나 기업 경영측은 강제적인 60세 정년제도에 따라 장

년이 연장되므로 그 정년이 되기 전에 임금을 조금씩 감액해

년근로자를 계속하는데 따른 임금재정의 부담을 걱정하고

서 지급하는 방안, 또하나는 60세 정년이 지나서 계속 근로하

있다.

는 사람에게 임금을 조금씩 감액해서 지급하는 방안이다.

우리나라 기업의 약 72%가 근속기간이 길면 자동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아지는 소위 ‘연가봉임금체계’를 운영하고 있 기 때문이다.

기업으로서는 정년 60세 연장으로 인한 임금재정 부담을 덜어야 하므로 앞의 임금피크제가 시행되기를 바란다. 사실 법률이 정년 60세를 보장하면서 사업장의 노사에게

그동안 대기업 중심으로 성과급 임금체계 또는 직무급 임 금체계를 도입하였다고 했지만, 사실상 그러한 임금체계도 연가봉임금체계 요소를 상당히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금체계 개편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 입법취지도 바 로 이러한 목적에 있다. 그러나 노조나 근로자로서는 법이 정년 60세를 보장하고 있는데, 구태여 정년 이전에 임금을 감액하는데 동의해야 할

정년 60세 법제화·임금피크제 등 임금체계 개편 연가봉임금체계 하에서 정년연장에 따른 기업의 재정적 부

이유가 과연 있겠는가. 후자인 60세 정년 이후에도 사업장에 서 계속 근로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임금피크제라면 몰라도….

담을 감안하여 법에서 ‘정년을 연장하는 사업장은 그 사업장 의 여건에 따라 임금체계 개편 등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 다’고 정하고 있다.

정부는 물론 기업경영측이나 학자 등 전문가들은 일본의

최근 통상임금의 범위에 관한 대법원전원합의체 판결에 따 라 정기상여금 및 각종 수당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므로 인하 여 기업의 임금재정상 부담을 해소하고자 기업이 임금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업경영측은 정년연장으로 인한 임금재정의 부담이 라는 2중고를 해소하고자 어떻게든 임금체계를 개편하고자 하는 반면 근로자측은 임금체계 개편에 소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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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법정 정년 보장제 시행 부작용 없나 예를 들면서 임금피크제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근로자 동의 없이 임금피크제를 시행할 방안이 없다. 일본은 법정 정년연장을 도입하기 이전 오랜기간 사전 준 비기간을 두었기에 임금피크제가 노사간에 큰 갈등 없이 성 공적으로 시행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졸속으로 시행전 불과 2년전에 법정 정년제 를 도입하고, 그것도 시행시기조차 불과 2년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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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근로자에게 가장 중요한 근로조건이고 생활자금인

적으로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고 많은 은행들이 이를 따라하

임금수준을 변경하는 임금피크제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

기 시작하고 정부도 홍보에 열을 올렸지만 불과 몇 년 사이에

는데, 그리고 근로조건의 하향변경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근

거의 모든 금융기관의 임금피크제가 실패했다는 사실이 드

로자들을 설득해서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과연 그것이 몇 개

러났다.

월이 가능하겠는가. 거의 불가능하다. “받아놓은 밥상”인 60세 정년을 법률이 보장하고 있는데 과연 60세 정년 이전에 임금을 하향시키는 임금피크제를 받 아들일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그 주요한 원인이 무엇인가, 바로 우리는 직책과 직무 그것 이 임금과 같이 가야하는 인사노무체제 및 거의 절대적 평등 에 집착하는 의식구조 때문이다. 즉 임금피크제로 인하여 중장년자가 직책이 없어지면서 후 배의 지휘를 받게 되니 선후배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과 임금

자녀 부양 시스템 아래 임금감소 수용 어려워 그렇다고 우리 근로자들이 정년을 보장하는 것 때문에만 임금피크제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피크제 대상이 다른 직무를 맡지 아니하면서 근속연수에 따 라 고액의 임금을 받는 현실 등이 바로 그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최근 주례를 맡아보면 신랑신부의 나이가 대부분 35세 전

이제 임금피크제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장년근로자가 종전

후이다. 그리고 고교학생들의 설문조사에서 대학학자금과

과 다른 직책이나 직무를 수행하면서 기업 전체조직 차원의

결혼자금은 부모가 대주어야 한다는 응답이 절대 다수로 나

갈등이 야기되지 아니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용과 임금조정의 교환이 노사 모

누구나 다니는 것으로 치부된 대학졸업과 군대 2년, 그리

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확신을 공유하고 그런 방향으로 제도

고 취업 그러다보면 사회진출연령이 30이 넘어야 하니 근로

를 설계하는 것이다. 정년연장뿐만 아니라 통상임금, 근로시

자는 최소한 60세가 지나야 그 막대한 대학학자금과 결혼자

간 단축, 양극화 완화 등 노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

금에 대한 부담을 면할 수 있다.

해 있다. 이런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대원칙도 노사협력을

그런데 법정 정년 60세 이전에 생활자금인 임금을 줄이는 임금피크제를 선뜻 받아들이기가 과연 쉽겠는가.

통한 상생을 지향해야 함은 물론이다. 직무와 성과를 중시하는 임금체계를 정착시키고 능력과 실

일본의 경우에는 50세 초기가 되면 가계의 지출규모가 줄

적에 따라 재취업과 재고용을 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의 유연

어들기 시작한다. 즉, 병역의무가 없어 자녀들의 사회지출연

성을 높여야 한다. 숫자에 불과한 나이가 아니라 능력에 따라

령이 우리보다 2~3년 젊고, 자녀들이 자신들의 생계에 독립

일하는 60세 현역시대를 만들려면 노조와 기업 등 이해 당사

해야 한다는 의식이 사회적으로 보편화되어 있다.

자들이 서로 자기 이익만 내세워서는 안 된다.

따라서 55세 정도에 부모의 재정적 부담이 줄어드니 임금 피크제로 60세 정년도 보장되면서 계산적으로 생애임금도

He Is... - 행정고시 15회

줄어들지 않고 일도 할 수 있는 임금피크제를 받아들이기 그

- 노동부 기획관리실장

렇게 어렵지 않다.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임금피크제 적용될 중고령자 적합 직종개발 부진 사실 종전부터 우리 금융산업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해왔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문형남

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초기에 도입한 금융기관에 대해 사회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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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청소년기 IT기기 의존 ‘디지털치매’ 단초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 진행될수록 요즘 젊은이들에겐 지금의 기성세대보다‘디지털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든다.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길을 찾아가지 못하고 스마트폰이 없으면 지인들 심지어 가족에게도 전화를 걸지 못하는 게 전형적인 디지털치매의 모습이다.

속한 정보화로 인해 기괴한(weird) 세상이 돼 버렸다.

늘고 뇌기능도 좋아지고 뇌 용적도 커지게 돼 있다. 결국 지금

기억할 용량은 태산처럼 늘었지만 실제 기억하는 양은

부모 세대들의 과보호가 학생들의 학습권리 마저 상실케하는

과거보다 훨씬 줄었다. 정보의 양에 반비례해 우리의 정서는

셈이다.

더 메마르고 있다.

요즘 청소년들은 어떤 스마트폰이든 손앞에 쥐어주면 몇분 도 안돼 능숙해질 정도로 컴퓨터화 된 지능은 발달돼 있다. 기

깊은 몰입 방해 피상적 생각 머물게 해 1970~1980년대 영화나 가요가사 내용을 보면 비 오는 날 기약도 없이 학교 앞에서, 직장 앞에서, 그 사람이 지나갈 만

우일지 모르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한 수동적 정보 및 지식의 습득과 기계적 반응 태세는 인류의 지능을 퇴화시킬 수 있다.

한 길목에서 무작정 기다리는 순수성은 어리석음으로 보일

학문이란 특정 개념의 정의, 각 개념의 유사점 찾기 비교분

수밖에 없는 요즘의 날렵한 정보화가 그 놀라운 속도로 인간

석, 해결 대안 제시 등으로 기본 구성을 이룬다고 할 때 기본

의 애틋함마저 증발시켜버리는 형국이다.

적인 암기능력이나 이를 응용해 풀어내는 능력은 사람이 주도

최근 국사교과서의 검정 문제로 좌·우파간 대립이 첨예하 다. 그 가운데 중학교 때에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

해야 하는데 거의 모든 것을 IT에 의존하다보면 분명 한계가 생기기 마련이다.

집중적으로 배웠기 때문에 고교때 이를 다시 배울 필요가 논

암기력·한자실력 여전히 유효한 지능

리가 어처구니가 없다.

요즘 학습과정은 기본적으로 외우는 양이 너무 적고, 모국

2010년까지 고교 신입생에게 지급된 국정 국사 교과서에서

어를 완벽하게 이해하는데 필요한 한자공부를 소홀히 한다.

근현대사 비중은 25% 정도였으나 지금은 50~80%에 달한다

한자실력이 약하니 한국화된 지식의 확장에 장애가 있을 수

고 한다. 교육부가 학생들의 수업 부담을 줄이겠다며 중학교

밖에 없다.

에서 배운 근대(近代) 이전의 역사를 대폭 축소할 것을 지시

뇌는 매우 유연하다. 지금의 한국교육은 주입식 교육의 장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5000년이 넘는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

점은 따오지 못하고 뭔가 잘못된 학습방법을 창의학습이라고

에서 불과 100년 정도의 역사를 절반 이상으로 다뤘다니 문

포장하면서 변별력 없는 수능시험 문제 출제로 학생들을 피

제다.

곤하게 하고 지력(知力)도 갉아먹는 게 아닌지 걱정이다.

역사의식이 생기려면 중고등학교 때 배운 근대 이전의 역사 라도 되새김질 하듯 복습하고 그 의미를 심화시켜야 한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의 공통점은 단기기억능력이 우수하고 이를 응용한 재창조능력이 우수하다. 대뇌 측두엽에 위치해

다시 디지털치매를 우려하는 관점에서 청소년들의 학습량

단기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는 5~10분전에 기억한 단어나 숫자

이 많다고 걱정할 일은 아니다. 뇌는 쓰면 쓸쑤록 뇌세포 수가

가 장기기억으로 굳어지게 하는 임시 저장고 역할을 한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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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넘어 단기기억력이 급속하게 떨어지면 뇌의 노화가 시작된

냐고 비아냥이다. 이밖에 DIY(do-it-yourself) 가구제작이나

것이다.

인테리어·그림그리기·악기연주·종이접기·바느질 등은 손을 쓰

따라서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요즘 젊은이들이 50대에 이르

게 하고 뇌의 퇴화를 막는 좋은 취미다.

면 지금보다 해마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수초전 또는 수분전

청소년기부터 형성된 부단한 탐구정신은 디지털치매를 예

의 내용을 기억하는 단기기억능력은 IT기기 사용으로 감퇴될

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TV시청 같은 수동적인 정보

수 있다. IT기기는 깊은 몰입을 방해하고 피상적인 생각에 그

습득보다는 독서 등 능동적인 학습이 치매에 훨씬 유익하다.

치게 한다.

다양한 단어를 접하고, 문맥의 논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단

뇌에는 알통이 있다. 헬스클럽에서 근육을 키우듯 정신체육

기기억 및 장기기억 훈련효과를 볼 수 있다. 고스톱이나 바둑

관에서 뇌훈련을 시켜야 한다. 이를 방해하는 거대한 장애물

등도 노인의 기억장애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독서에는

이 IT기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치지 못한다.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먼저 추천되는 게 운동이

나이들어도 외국어 공부를 놓지 않는 것은 아주 유익한 습

다. 학생들은 운동을 통해 학업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교우

관이다. 아울러 운전은 내비게이션 사용을 자제하고, 지도 숙

관계를 강화할 수 있으며, 협동과 리더십도 함양할 수 있다. 뇌

지를 통해 목적지를 찾는 습관을 유지토록 하자.

에 피가 돌고 운동신경이 발달하면 머리도 좋아질 수 있는데 IT기기는 학생들의 발을 방안이나 게임방에 묶어버린다.

청소년기의 이른 음주는 해마가 완성되기도 전에 해마를 갉아먹는 유해한 행동이다. 폭음은 해마를 위축시켜 단기기억

운동은 대뇌피질과 해마조직을 두꺼워지게 함으로써 머리

부터 약화시킨다. 아울러 스트레스 및 과로와 함께 뇌에 독성·

가 좋아지게 할 수 있다. 이는 나이 들어 치매가 찾아오는 것

염증물질(유해활성산소나 베타아밀로이드)이 쌓이게 해 치매

을 지연시키거나, 치매 증상을 약화시키는데 분명 도움이 될

를 유발하는 단초로 작용한다. 치매는 해마조직의 손상으로

수 있다. 임상적 기준으로 보면 치매로 진단될 경우 해마의 용

시작해 대뇌피질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인다.

적이 20% 이상 감소되는 등 뇌의 전반적 위축이 나타난다. 반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SNS 중독은 굳건한 자아확립

면 기억력이 잘 보존된 사람들이 뇌 속 해마의 영역이 평균치

방해, 긍정적이고 규칙적인 생활과의 단절, 감정의 건조화, 불

보다 10% 가량 더 크며, 전체 뇌 용적도 더 크다.

안증·우울증·충동조절장애의 심화, 뇌기능의 퇴화 등을 초래

운동은 또 혈중 지질을 감소시켜 치매를 일으키는 베타아

한다. 스트레스를 운동이나 교우관계로 풀지 못하고 폭력적

밀로이드 독성단백질(Aβ-42)의 축적량을 감소시키고 뇌내

게임이나 자극적인 성인물에 빠질 경우 충동성과 공격성이

신경세포를 리뉴얼하고 더 촘촘하게 연결시키는 효과를 가져

더욱 강화돼 범죄나 자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온다. 운동 다음으로 추천할 수 있는 게 손을 이용한 취미생활이 다. 요즘 어린이들은 연필도 무조건 기계에 넣어 깎아야 할 만 큼 손이 무뎌졌다. 칼로 연필을 깎는 것은 상상조차 못한다. 심 지어 사과도 제 손으로 깎지 못하고 어른들이 깎아 준 것을 냉 큼 받아먹기만 할 정도다. 운동 통해 스트레스 털고 뇌 퇴화 막아야 서예 같은 경우 예민한 손놀림의 과정에서 뇌내 운동신경 발달, 정서 안정, 교양 쌓기 등 나름 미덕이 있는 취미이지만 요즘엔 컴퓨터로 인쇄하면 될 것을 무슨 그런 헛수고를 하느

청소년기에 IT기기와의 적정한 간격유지는 ‘지적 인간’으로 서의 자기 부가가치를 높이고, 30년 후에 찾아올지 모를 ‘디지 털치매’와 멀어지는 길이다.

He Is... - 前 한국경제신문 의학담당 기자 - 강원대 약학박사 과정 수료 - 대한약학회 홍보간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홍보이사 -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 ‘환자의 눈으로 쓴 약이야기’등 저술 -‘중외언론인상’ ‘위암알림이상’등 수상

정종호 정종호헬스콘텐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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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규열의 비즈니스 휴머니티

이나모리 가즈오의 아메바 경영 <前 JAL 회장>

2010년 1월 19일.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졌다. 회사 설립 60년이 넘는 일본의 자존심 일본항공(JAL)이 파산신청을 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충격이 상상을 초월하는 이유는 일본 역사상 일반 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의 파산이며, 세계3위 규모로 전세계 항공업계를 좌지우지하는 거대한 날개가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조3000억엔의 부채, 완전한 자본 잠식으로 주식가치 제

2

2010년 1월부터 정부 핵심인사들의 거듭된 삼고초려를 받았고

로, 수천만엔이 넘는 연봉을 받으면서도 더 좋은 조건의 처

고심 끝에 JAL의 회장직을 수락했다. 항공업계 경험이 전혀 없

우개선을 요구해 온 8개의 노동조합. 2006년 JAS(Japan Air

는 고령의 경영자가 발탁되자 일본 경제는 술렁이기 시작했고

System)와의 통합으로 비대해진 조직, 항상 국가의 비호아래

우려와 기대가 섞인 시선으로 모두가 지켜보기 시작했다.

관료주의에 젖은 풍토, 적자를 반복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을 미루어 온 그들이 다시 일어 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전문가들 조차 ‘회생 불가능’이라며 누가 와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구원투수 前 교세라 회장 투입 그는 왜 모두가 절망이라고 외치는 죽음의 늪을 선택했을 까? ‘이나모리 가즈오 1155일간의 투쟁’이라는 책에서 그는 이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던

렇게 밝혔다. “JAL이 부패한 기입이라는 것은 일본 국민 모두

그들이 2년 8개월만에 화려한 재기에 성공했다. 1년여 만에 영

가 알고 있다. 모두들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불가능

업이익은 회생목표액 보다 1200억엔이나 웃돌았고, 2012년 3

한 도전을 현실로 바꿀 수만 있다면, 경제위기에 빠진 수많은

월 결산에는 2000억엔을 넘는 금액으로 사상 최고의 이익 실

기업과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것이다. 그것이 내

적을 내며 그 해 9월에 도쿄증권거래소에 재상장을 이루어냈

가 후세에 남기는 마지막 메세지. 즉, 유언이다”

다. 파산 2년 8개월만의 재상장이라는 최단기록을 세우며 화려 한 재기에 성공한 것이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노회한 몸을 이끌고 현장을 뛰기 시작 했다. 주말에도 회사에 나와 직원들과 면담을 했고 점심 먹을

도대체 JAL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시간이 없어 삼각 김밥을 베어 물며 회사 곳곳을 달렸다. 공무

도쿄지방법원에 회사갱생법을 적용해 파산을 신청했을 때

원보다 더 관료적인 직원들, 파산으로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한

JAL이 안고 있던 부채 총액은 2조3221억엔이었다. 당시 정권

3만여명의 직원들에게 ‘살아가는 힘’을 불어 넣었고 ‘삶의 가치’

교체를 통해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출범한 일본의 민

에 대해 끊임없이 강조했다.

주당 정권은, 자민당 정권 시대부터 내려오던 미해결 골치 덩어

장부 쓰는 법, 회의하는 법, 일하는 법 등 업무의 기본부터

리던 JAL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법률이 허락하는 범

바꿨다. ‘계획은 일류, 변명은 초일류’라고 스스로 빈정대는 조

위내에서 기업 회생시스템을 풀가동시켰다. 그러나 문제는, ‘누

직풍토를 과감하게 뜯어 고쳤다. 수익 향상을 위해 적자 노선

가 실행하는가’에 있었다.

은 과감히 줄이고 불필요한 사업의 매각을 신속히 진행했다.

이때 80세에 가까운 고령의 구원투수가 등장한다. 측근 단 3

이런 이나모리 가즈오의 헌신적인 투혼은 JAL의 전직원들

명만 데리고 침몰하는 JAL에 뛰어 든 것이다. 1932년생, 교세

에게 바이러스처럼 번졌다. ‘우린 할 수 없어’라고 했던 무기력

라 전회장인 이나모리 가즈오. 그는 법정관리 방침이 결정된

한 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투쟁심이 불타기 시작했다.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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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행동이 바뀌기 시작했고, 문화가, 풍토가, 습관이 바뀌었

는 회사도 있다. 그런데 이나모리 가즈오가 창안한 아메바조직

다. 그리고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했던 JAL의 운명도 바뀌었다.

이 이들과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

그 후 3년이 지난 2013년 3월. 그는 JAL을 정상궤도에 올린 직 후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은퇴했다.

첫째, 비용절감이 아닌 수익창출 개념이다. 어떤 조직이든 원가와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이 아니라 실제로 수익에 대한 목표를 부여한다. 즉, 의식개혁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매출과

JAL 정상궤도 올린 후 은퇴

수익을 발생시키는 법인체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27세때 지인의 도움을 받아 자본금 300

둘째, 경영자의식을 가진 인재를 육성한다. 작은 단위의 조직

만엔으로 교토세라믹(지금의 교세라)이라는 회사를 설립한다.

이지만 이를 직접 경영하게 함으로써 조직의 리더는 ‘나도 경

어렸을 때부터 불교에 심취한 그는 경영을 함에 있어서도 ‘사

영자 중 한사람이다’라는 의식을 갖게 된다. 남에게 부탁하는

람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사람으로서 무엇이

입장이 아닌 내가 주도하는 입장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올 바른 길인가’라는 기본적인 기준을 회사 경영의 원칙으로

입장의 변화야 말로 주인의식의 출발점이다.

삼고 그것을 바탕으로 모든 일을 판단했다.

셋째, 전원 참가 경영의 실현이다. 사원모두가 경영이념과 철

이는 공평, 정의, 용기, 성실, 인내, 겸손 등으로 표현되는 인

학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가하여 스스로 역할과 책

간 삶의 가장 보편적인 가치관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가치관에

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순간, 사원들은 더 이상 단순 노동자

서 출발한 그의 경영철학이 교세라 성공 비결은 물론 JAL 회

가 아닌 함께 일하는 파트너가 된다. 이렇게 되면 서로 회사에

생의 원동력이다.

공헌한다는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일함으로써 긍지와 보람을

기업경영의 기본은 ‘최대매출, 최소비용을 통한 이윤 극대화’

느낄 수 있다.

이다. 누구나 이 원칙에 따라 회사를 고수익 기업으로 경영하

1959년 교토의 세라믹부품을 제조하는 조그마한 벤처기업

고자 한다. 그러나 회사 규모가 점점 커지게 되면 ‘최대매출, 최

으로 출발하여, 현재 정보통신, 광학, 태양전지 사업분야에서

소비용’의 원칙을 조직의 말단까지 철저히 전달하기에는 한계

세계 최고수준을 달리고 있으며, 160여개의 계열사의 총매출

가 있다. 제조현장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경비를 절감해야

은 4조엔에 달하고 종업원수가 6만명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수익을 높여야 한다는 점에 대

성장한 교세라. 그리고, 최악의 파산선고를 딛고 3년만에 화려

해서는 관심도 없고 책임도 느끼지 않는다. 그런 점에 착안하

하게 부활한 일본항공. 그 두 회사의 정점에는 일본 최고의 경

여 그는 새로운 경영기법을 도입하게 되었다.

영자 이나모리 가즈오가 있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모두

이른바 ‘사내 매매’라고 부르는 ‘아메바 경영’이다. 아메바란,

가 꿈꾸는 행복한 미래’가 가슴속에 불꽃처럼 피어 오르고 있

세포분열을 통해 증식하며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단세

는 직원들의 소중한 꿈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오늘도 교세

포 원생동물이다. 조직도 아메바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신축

라와 JAL의 현장 구석구석에는 수천개의 아메바조직이 내일

성이 있어야 하며 필요에 따라 신속히 분열하기도 통합하기도

의 꿈을 향해 숨가 쁘게 달리고 있다.

해야 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각각의 아메바조직은 리더를 중심으로 적게는 두 명, 많게는

He Is...

3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철저한 독립 채산형 조직으로 수

- 삼성그룹 인력개발원

익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항상 유연하게 대처한다.

- 삼성자동차 인사부문 - 벤처기업 (주)솔브레인 경영

원가절감보다 수익형 조직 변화 주효

- 프리스비 파트너스 대표컨설턴트

우리나라에도 ‘사업부제’라는 독립채산형 조직을 운영한 기

이규열

업도 적지 않고 서구에도 단위 조직을 ‘Profit Center’로 운영하

스마트인사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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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전형구의 독서경영

관점을 디자인하라 저자 : 박용후

출판사 프롬북스

‘없

이야기를 통해 저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가 있는 이 책은 우리가

주제로 역시 13가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라는 부제

Part 2에서는 ‘관성대로 살지 말고 관성을 만들어라’라는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겼

Part 3은 ‘관점을 바꾸면 산타클로스가 보인다’라는 주

던 수많은 것들을 부정하

제이며 Part 4는 ‘나를, 상품을, 기업을 판다는 것’이라는

는 것에서부터 누구도 대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체할 수 없는 명품인간으

마지막 part 5 ‘끝없이 성장하는 인맥 나무를 키워라’라

로 거듭나는 방법을 안내

는 주제에서는 12가지 이야기를 통해 관점을 디자인 할 수

하고 있다.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명함만 13개로 13 곳으로부터 월급을 받고

핵심 메시지 저자는 이 책에서 편견과 착각에 갇혀 분명히 존재하는 실체, 세상

있는 저자는 국내 유일의 관점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에 존재하는 수많은 기회와 진실을 지나치는 어리석음을 통렬히 비

같은 일을 겪고도 어떤 사람은 해결 방법을 찾아내고 어떤

판하고 있다.

사람은 문제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또한 이 책에 들어있는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사물을 보는 관점을

어떤 사람은 하나의 장면에서도 순식간에 수많은 것들

새롭게 디자인함으로서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화시킬 수 있 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을 읽어내지만 어떤 사람은 수많은 의미가 담긴 장면에서

사물을 보지 못하는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미래를 보지 못하는 것

도 아무것도 일어내지 못한다. 바로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

이다.

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관점’을 달리하면 보이지 않는 것들도 보고, 들리지 않고

젊음이 세상에서 가장 큰 자산인 이유는 바로 그 젊음을 미래로 바 꿀 수 있기 때문이다. 꿈꿀 날이 많고, 꿈을 이룰 날이 많이 남아 있 기 때문에 젊음은 찬란한 것이다.

느껴지지 않는 것들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 되며, 그것

하지만 그 젊은 나이에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소비한다

이 결국 창조적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남들보다 폭 넓은 생각, 새로운 관점, 미래의 트렌

젊은이들이 미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스스로의 한계나 사업 의 장래를 미리 결정하지 말아야 될 것이다.

드를 알고 싶다면 모든 것에 말을 걸거나 질문을 해야 된

사업의 가장 큰 장애물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스스로 한계를 정

다는 메시지를 주면서 해체와 조립 역시 관점을 바꾸는 데

하는 것이다.

매우 중요한 방법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누구나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따라서 손님으로 살

이 책은 수많은 사례를 통해 사물을 보는 관점을 새롭게

지 말고 주인으로 살아가야 된다. 이런 관점의 이동이 많은 변화를 줄 것이다. 미래를 위한 관점의 전환을 시도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디자인함으로써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법을

보이지 않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전해주고 미래를 위한 관점의 전환을 시도하는 사람은 지

관점을 바꾸면 존재하지 않던 가치를 끌어낼 수도 있고, 그 가치를

금까지 보이지 않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물질화할 수도 있다. 그 가능성을 믿는다면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 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온리 원( o n l y o n e )으로 거듭나는 것 이다.

이 책은 모두 5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이 관점을 새롭게 이동시켜 여러분들을 온리 원으로 만들어

Part 1은 ‘보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에 대하여 13가지의

줄 수 있는 내비게이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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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첫날, 3년차처럼 일하라 저자 : 알렉산드라 레빗

출판사 : 프리미엄북스

자인 알렉산드라 레

충고한다. 사람들과 첫인사를 나누는 순간, 평가가 결정된다

빗은 우수한 성적으

는 것이다. 처음 만나 나누는 대화의 목표는 자신의 열정, 확

로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

신, 존경의 태도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다.

에서 출세할 장밋빛 꿈에

다른 동료를 무시하면서 간부들에게만 잘 보이려고 안달

한껏 젖어 있었지만 6개월

하는 것은 금물이다. 출근하자마자 누가 회사의 진정한 실력

간의 직장생활에서 완전히

가인지 어떻게 알겠는가. 그러니 섣불리 행동하면 안 되는 것

그 꿈은 산산조각이 나게

이다. 처음 한 달 동안은 조심해서 행동해야 한다는 것 역시

됐다. 그는 그만 직장을 그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모든 사람이 지켜보고 있음

만두고 자신의 진로에 대

을 명심하도록 해야 된다.

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두 번째 성공전략은 업적이 아닌 열정을 강조하고 있다. 많

오랜 고민 끝에 자신에

은 사람들이 악착같이 일만 한다고 자신의 능력을 드러낼 수

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로 결심하고 새로운 직장에서 꿋꿋

있는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이다. 악착같이 일만 한다고 자신

이 버텨내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경력을 쌓아갈 수 있는 노

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를 프로모션하

하우를 터득하게 됐다.

는 데는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누가 아

그녀는 대학 졸업 후 3년 동안 4번의 이직과 4번의 승진을

느냐’가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거만하다거나 잘난 체한다는

거듭하며 성공이라는 고지에 다다른 경험을 바탕으로 첫 직

느낌을 주지 않고 자신이 이룬 성과를 생색낼 수 있을까. 열

장에서의 자기관리와 승진, 이직 등 비즈니스맨이 경험하는

쇠는 바로 ‘열정’이다. 또한 꾸물거림과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모든 분야에 대해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다.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신입사원이 꼭 알아야 할 직장생활의 노하우, 상사와 직장분위기 파악하고 인맥 확보하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핵심 메시지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 를 단련하고 매일 자신에게 열정을 불어넣고, 자신감을 잃지 말라고 충

저자가 소개하는 첫 번째 성공전략은 긍정적이고 강렬한

고하는 게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고 좌절을 안겨주었던

첫인상을 남기라는 것이다. 처음 만나 나누는 대화의 목표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모두 극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라고 주

자신의 열정과 확신 그리고 존경의 태도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으로 다른 동료를 무시하면서 간부들에게만 잘 보이려고 안달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퇴근시간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많 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출근은 반드시 정시 이전 에 하고 퇴근은 같은 부서 사람들이 언제 사무실을 나서는지 조심스레 관찰한 후 중간 정도에 퇴근 하는 것이 가장 무난

문하는 것이다.

저서...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할 거라는 조언을 던지고 있다. 저자는 우선 새로운 직장에서

전형구

동료들을 소개받을 때 긍정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라고

강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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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00대 주식부호

2014년 2월 14일 종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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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나 이

성 별

1

이건희

72

M

삼성전자 회장

2

정몽구 76

M

현대차그룹 회장

3

정의선 44

M

현대자동차 부회장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08,619.5 108,825.9 69,564.1 66,459.2 30,138.6 30,573.9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0.19 -206.4

51

홍원식

64

M 남양유업 회장

3,177.8

3,471.8

4.67 3,104.9

52

정몽열

50

M KCC건설 사장

3,110.0

2,859.5

-1.42 -435.3

53

신격호

92

M 롯데그룹 회장

3,095.5

3,330.9

-7.07 -235.5

9.28 2,528.3

54

천종윤

57

M 씨젠 대표이사

3,059.1

2,975.1

2.82

84.0

1.52

380.3

55

조창걸

75

M 한샘 회장

3,009.3

2,752.8

9.32

256.6 -30.2

회사/소속/관계

2014.2.14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8.47 -294.0 8.76

250.5

4

서경배

51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9,785.8

5

최태원

54

M

SK 회장

25,398.5 25,018.3

6

신동빈 59

M

롯데그룹 회장

17,412.1

20,167.7 -13.66 -2,755.6

56

이명근

70

M 성우하이텍 회장

2,995.4

3,025.5

-1.00

7

정몽준 63

M

국회의원

16,901.9 19,564.5 -13.61 -2,662.6

57

이화영

63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986.0

2,830.6

5.49

155.4

8

이명희

71

F

신세계그룹 회장

16,210.5 17,439.3

58

조희원

47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968.5

2,866.1

3.57

102.4

9

27,257.6

-7.05 -1,228.8

신동주 60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6,172.6 18,919.2 -14.52 -2,746.6

59

조현준

46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2,925.5

2,762.0

5.92

163.5

10 이재현

54

M

CJ그룹 회장

15,585.4

15,017.0

3.79

568.4

60

허재명

43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893.1

2,548.4

13.53

344.7

홍라희

69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4,090.8

14,177.4

-0.61

-86.6

61

장세환

34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876.6

2,653.5

8.41

223.1

12 조양래

77

M

한국타이어 회장

13,302.1 12,843.2

3.57

458.9

62

이기형

51

M 인터파크 회장

2,858.4

2,356.6

21.30

501.9

13 정용진 46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700.3 13,316.2

-4.63 -615.9

63

박철완

3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806.1

2,818.3

-0.43

-12.2

47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2,142.8

64

임성기

74

M 한미약품 회장

2,781.6

2,301.6

20.86

480.0

11

14 이해진

11,759.3

3.26

383.4

15 이재용 46

M

삼성전자부회장

10,933.6 11,000.9

-0.61

-67.2

65

정몽규

52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742.4

2,362.4

16.09

380.0

16 구본무 69

M

LG그룹 회장

10,833.0 12,028.4

-9.94 -1,195.4

66

정상영

78

M KCC그룹 명예회장

2,713.4

2,480.6

9.38

232.8

50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9,778.2

9,469.4

3.26

308.8

67

최재호

53

M 무학 대표이사

2,679.8

2,505.1

6.97

174.6

18 정몽진 54

M

KCC 대표이사 회장

9,379.5

8,557.4

9.61

822.1

68

이호진

52

M 전 태광그룹 회장

2,476.5

2,401.3

3.13

75.2

19 이화경 58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7,917.7

8,056.2

-1.72 -138.6

69

함태호

84

M 오뚜기 전 회장

2,457.2

2,463.8

-0.27

-6.7

20 구본준 63

M

LG전자 부회장

7,838.7

8,678.2

-9.67 -839.5

70

조석래

79

M 효성그룹 회장

2,406.5

2,519.4

-4.48

-113.0

21 정지선 42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7,667.2

8,503.5

-9.83 -836.3

71

정지완

58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404.5

2,343.4

2.61

61.1

22 담철곤 59

M

오리온그룹 회장

7,051.2

7,174.5

-1.72 -123.3

72

강호찬

43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387.9

2,418.9

-1.28

-30.9

17 이준호

50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7,008.8

6,903.8

1.52

105.0

73

정유경

42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375.2

2,558.4

-7.16 -183.2

24 조정호 56

M

메리츠증권 회장

6,529.1

5,883.4

10.97

645.7

74

이민규

28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2,261.5

2,053.4

10.14

208.1

25 채진영

67

M

화풍집단지주 대표

6,227.9

6,482.6

-3.93 -254.7

74

이민호

34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2,261.5

2,053.4

10.14

208.1

26 김승연

62

M

한화그룹 회장

5,959.3

6,519.5

-8.59 -560.3

76

조희경

48

F

2,260.6

2,182.6

3.57

78.0

27 조현범

42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946.1

5,738.7

2,213.6

1,100.1 101.22 1,113.5

23 최기원

3.61

207.4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77 왕위에런 50

M 차이나킹 최대주주

28 정몽윤 59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5,904.6

6,333.3

-6.77 -428.7

78

함영준

55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2,171.3

2,177.5

-0.28

29 김남호

39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537.4

5,913.6

-6.36 -376.2

79

정몽원

59

M 한라건설 회장

2,169.8

2,080.7

4.28

89.0

30 이수영

72

M

OCI 그룹 회장

5,474.0

5,194.6

80

양현석

44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2,145.3

1,888.3

13.61

257.0

5.38

279.4

-6.2

31 구본능 65

M

희성그룹 회장

5,173.4

5,733.0

-9.76 -559.7

81

조현상

43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2,137.3

2,262.0

-5.51 -124.7

32 김준일

62

M

락앤락 회장

4,921.6

6,504.0 -24.33 -1,582.5

82

이태성

36

M 세아홀딩스 상무(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2,097.3

2,196.2

-4.50

-98.9

33 이정훈

61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4,867.5

4,419.6

10.14

448.0

83

신영자

72

F

2,083.0

2,234.0

-6.76

-151.0

34 구광모 36

M

LG전자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4,842.9

5,362.6

-9.69 -519.7

84

이민주

66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039.1

2,154.7

-5.36

-115.6

44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819.0

4,652.7

3.57

166.3

85

단재완

67

M 한국제지 회장

2,034.7

2,021.4

0.66

13.3

36 정교선 40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757.6

4,853.2

-1.97

-95.6

86

박준경

3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010.7

2,019.4

-0.43

-8.7

37 정몽익

52

M

KCC 사장

4,654.8

4,246.9

9.61

408.0

87

조양호

65

M 한진그룹 회장

1,999.4

1,716.5

16.49

283.0

38 김택진

47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4,605.7

5,349.7 -13.91 -743.9

88

안성호

46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996.0

1,810.8

10.23

185.2

39 구본식 56

M

희성그룹 부회장

4,445.0

4,936.1

-9.95 -491.1

89

허용수

46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1,984.4

2,256.5 -12.06 -272.1

40 김남구

51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367.8

4,565.0

-4.32

-197.3

90

유양석

55

M 한일이화 부회장

1,970.9

1,790.7

10.06

41 오세영

51

M

코라오홀딩스 회장

4,313.2

5,321.6 -18.95 -1,008.4

91

이수만

62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963.4

1,917.3

2.41

46.1

42 장세준 40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4,253.0

3,914.5

338.5

92

최창규

64

M 영풍정밀 부회장

1,902.8

1,752.5

8.58

150.3 298.0

35 조현식

8.65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80.2

43 김영식

62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247.3

4,719.8 -10.01 -472.5

93

김광수

52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1,880.7

1,582.7

18.83

44 박관호

42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4,065.8

2,908.1

39.81 1,157.8

94

박찬구

66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870.5

1,878.6

-0.43

-8.1

45 허창수 66

M

GS그룹 회장

4,011.2

4,320.7

-7.16 -309.4

95

박정원

52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828.8

1,845.5

-0.91

-16.7

46 장형진 68

M

영풍 회장

3,564.3

3,293.6

8.22

270.7

96

허진수

61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1,824.0

1,955.8

-6.74

-131.8

47 강병중

75

M

넥센 회장

3,426.1

3,410.7

0.45

15.3

97

허용도

66

M 태웅 회장

1,793.6

2,008.4 -10.70 -214.8

48 이복영

67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3,324.0

3,125.8

6.34

198.2

98

신춘호

82

M 농심그룹 회장

1,753.8

1,521.2

15.29

232.6

49 김준기

70

M

동부그룹 회장

3,270.3

3,449.7

-5.20 -179.4

99

남승우

62

M 풀무원 대표이사

1,746.9

1,434.6

21.77

312.3

50 김호연

59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3,245.1

3,131.3

100 이장한

62

M 종근당그룹 회장

1,742.0

1,672.3

4.16

69.7

3.64

113.9

March 2014

120북122주식부호500인.indd 123

1~100

순 위

123

2014-02-26 오전 10:26:23


101~2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01 조남호

63

M

한진중공업 회장

1,728.4

1,389.0

24.44

339.5

151 이욱진 45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177.6

1,273.9

102 성규동

57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726.6

1,499.0

15.18

227.6

152 박용만

59

M

두산 회장

1,173.8

1,177.9 -0.35

103 박준형

78

M

신라교역 회장

1,699.7

1,597.5

6.40

102.2

153 허일섭

60

M

녹십자 회장

1,170.8

-4.55

932.1

-7.56

-96.3 -4.1

25.61

238.7

104 정현호

52

M

메디톡스 대표이사

1,680.8

1,760.9

-80.1

154 김동관

31

M

한화큐셀CS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168.8

1,278.7 -8.59

-109.9

105 안재일

52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678.1

1,961.4 -14.45 -283.4

155 허동수

71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165.9

1,321.9 -11.80

-156.0

106 김주원

41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658.3

1,774.9

-116.6

156 이원준

36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165.1

1,131.9

2.93

107 구본걸

57

M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656.1

1,879.6 -11.89 -223.5

157 장세주

61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163.3

1,163.3

0.00

0.0

108 최창원

50

M

SK케미칼 부회장

1,648.6

1,527.2

7.95

158 이경수

68

M

코스맥스 대표

1,162.6

889.4

30.72

273.2

109 구자열

61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648.3

1,705.8

-3.37

-57.6

159 윤동한

67

M

한국콜마 대표이사

1,157.6

1,055.3

9.69

102.3

110 최창영

70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634.9

1,500.6

8.95

134.3

160 구자균

57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151.3

1,200.2 -4.07

-48.9

-6.57

121.4

33.2

111 이재웅

46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597.3

1,774.8 -10.00

-177.5

161 유성락

70

M

이연제약 대표

1,101.9

917.8

20.06

112 허경수

57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593.0

1,789.4 -10.98 -196.4

162 이준호

68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087.1

1,069.4

1.65

17.6

113 성기학

67

M

영원무역 회장

1,577.6

1,801.6 -12.44 -224.0

163 정도언

66

M

일양약품 회장

1,079.4

1,096.1

-1.52

-16.7

114 최창근

67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576.6

1,453.0

8.51

123.6

164 김동연

76

M

부광약품 회장

1,068.4

1,042.2

2.52

26.2

115 오승환

50

M

네이버 이사

1,557.2

1,505.3

3.45

51.9

165 김상헌

51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059.0

992.7

6.68

66.4

116 허남각

76

M

삼양통상 회장

1,542.0

1,736.4 -11.20 -194.4

166 이정웅

34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1,054.3

400.2 163.46

654.1

117 이웅열

58

M

코오롱그룹 회장

1,530.4

1,589.7

-3.73

-59.2

167 박진원

46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1,046.7

1,058.6

-1.12

-11.8

118 신동원

56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513.8

1,349.6

12.17

164.2

168 박연차

69

M

태광실업 회장

1,045.7

1,030.1

1.51

15.6

119 허명수

59

M

전 GS건설 사장

1,456.9

1,582.8

-7.95 -125.9

169 김정완

57

M

매일유업 회장

1,045.2

998.0

4.73

47.2

120 안철수

52

M

국회의원

1,437.2

1,446.7

-0.65

-9.4

170 손주은 53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1,033.3

986.8

4.71

46.5

121 우쿤리앙 49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1,428.4

837.9

70.48

590.5

171 김덕용

57

M

KMW 대표이사

1,033.1

955.3

8.14

77.8

122 엄평용

57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419.6

1,172.1

21.12

247.5

172 허진규

74

M

일진그룹 회장

1,030.7

1,043.7

-1.25

-13.0

123 김상헌

65

M

동서 회장

1,415.4

1,501.0

-5.71

-85.6

173 최정일

35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026.9

943.2

8.87

83.7

124 이성엽

44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404.5

1,266.5

10.90

138.0

174 김용민

38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015.8

909.8

11.65

106.0

771.7

31.47

242.9

1,020.4 -0.68

-6.9

125 양주환

62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399.6

1,445.1

-3.15

-45.5

175 송병준

38

M

게임빌 대표이사

1,014.6

126 장철진

76

M

영풍산업 회장

1,394.8

1,282.3

8.77

112.5

176 홍영철

66

M

고려제강 회장

1,013.4

127 최평규

62

M

S&T그룹 회장

1,375.3

1,374.4

0.07

0.9

177 조병호

68

M

동양기전 회장

1,008.5

128 김만수

84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354.1

1,269.2

6.68

84.8

178 김창호

54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004.3 1,001.1

994.7

1.38

184.1

13.8

1,327.3 -24.33 -322.9

129 윤영달

69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1,346.3

1,077.7

24.92

268.5

179 신동윤 56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30 구자은

50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321.1

1,368.3

-3.45

-47.2

180 허승조

64

M

GS리테일 부회장

995.7

131 김준호

67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295.1

1,150.3

12.59

144.8

181 임창완

52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984.9

132 양용진

61

M

코미팜 회장

1,287.0

1,245.1

3.36

41.8

182 우종완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984.7

133 허태수

57

M

GS홈쇼핑 사장

1,261.3

1,388.0

-9.13 -126.7

183 한영재

59

M

노루홀딩스 회장

971.5

824.4

17.85

147.1

134 박문덕

64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250.8

1,177.7

6.21

73.2

184 서영필

50

M

에이블씨엔씨 회장

970.6

977.3 -0.69

-6.8

135 허광수

68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241.8

1,409.4 -11.89

-167.6

185 단우영

35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953.7

954.9

-0.13

-1.2

136 윤성태

50

M

휴온스 대표이사

1,241.1

1,176.6

5.48

64.5

186 김근수 66

M

후성그룹 회장

953.2

850.2

12.11

103.0

896.8

11.62

104.2

1,132.3 -12.06

-136.5

799.3

23.22

185.6

38.8 2435.33

945.9

137 윤석민

50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232.7

1,196.6

3.02

36.2

187 김원일

39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949.7

1,092.0 -13.03

-142.3

138 박희원

65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1,224.5

967.8

26.52

256.7

188 김석수

60

M

동서식품 회장

945.7

1,002.9

-5.71

-57.2

139 구자용

59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218.8

1,271.7

-4.16

-52.9

189 김영봉

61

M

모토닉 회장

944.6

886.6

6.54

58.0

140 이순형

65

M

세아홀딩스 회장

1,218.6

1,278.8

-4.70

-60.1

190 서영우

42

M

대양전기공업 대표

938.4

951.0

-1.32

-12.6

141 박지원

49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217.2

1,228.5

-0.92

-11.3

191 구자경

89

M

LG그룹 명예회장

937.8

1,043.0 -10.08

-105.2

142 김병관

41

M

웹젠 대표이사

1,216.2

1,225.9

-0.79

-9.7

192 김선혜

43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931.6

1,033.7 -9.88

-102.1

143 임상민

34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207.3

1,153.1

4.70

54.2

193 승만호

57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930.8

869.5

7.04

61.2

144 구미정

59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203.1

1,331.4

194 단우준 33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928.6

929.7

-0.12

-1.1

145 정재은

75

M

신세계 명예회장

1,200.7

1,405.1 -14.55 -204.5

195 송호근

62

M

와이지-원 대표이사

923.7

146 구본상

44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199.6

1,362.3 -11.94 -162.7

196 김익래

147 최윤범

39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195.4

1,101.2

148 최정운

61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188.5

1,094.6

149 정몽근

72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185.6

1,314.5

150 이주성

36

M

세아제강 상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181.2

1,237.2

-4.52

-55.9

124

120북122주식부호500인.indd 124

-9.64 -128.3

1,131.6 -18.38 -208.0

64

M

다우기술 회장

917.6

897.1

2.29

20.5

8.55

94.1

197 김재윤 44

M

서원인텍 대표이사

910.4

831.6

9.47

78.8

8.58

93.9

198 김석환

40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903.2

980.6

-7.89

-77.3

-9.81 -128.9

199 이채윤

64

M

리노공업 대표이사

899.9

729.0

23.44

170.9

200 김세연

42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896.9

957.5 -6.33

-60.6

March 2014

2014-02-26 오전 10:26:24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M 한세실업 회장

894.5

947.5

-5.59

-53.0

251 김영민

69

M

서울도시가스 회장

712.5

677.9

5.11

34.6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893.8

705.5

26.69

188.3

252 이재환

47

M

톱텍 대표이사

709.2

743.6 -4.63

-34.4

203 백정호 56

M 동성화학 회장

874.6

817.2

7.02

57.3

253 윤영환

80

M

대웅제약 회장

708.7

752.4 -5.81

-43.7

204 구연경 36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874.1

967.8

-9.68

-93.7

254 김상태

61

M

평화정공 회장

706.7

693.3

1.94

13.5

205 최규옥 54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866.4

829.2

4.49

37.2

255 서성석

62

M

코스맥스 임원

704.5

538.9

30.72

165.6

206 김상면 68

M 자화전자 대표

861.9

879.9

-2.05

-18.0

256 구본순

55

M

LG패션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700.4

809.2 -13.45 -108.8

207 박석원 43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854.2

863.5

-1.07

-9.3

257 차근식

60

M

아이센스 대표

699.3

638.6

9.50

60.7

208 김장연 57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853.6

648.7

31.58

204.9

258 고석태

60

M

케이씨텍 대표이사

696.4

591.9

17.65

104.5

209 이충곤 70

M 에스엘 회장

851.4

767.7

10.90

83.7

259 이희춘

53

M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695.3

672.4

3.41

22.9

210 구자홍 68

M LS미래원 회장

850.4

886.0

-4.02

-35.6

260 우종인

53

M

비에이치아이 대표

693.0

688.4

0.68

4.7

류 진 56

M 풍산그룹 회장

849.8

831.1

2.25

18.7

261 이용한

60

M

아이피에스 회장

690.3

619.6

11.41

70.7

211

212 구훤미 67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849.3

927.2

-8.40

-77.9

262 허철홍

35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688.9

775.5 -11.18

-86.7

213 허준홍 39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846.1

945.6 -10.52

-99.4

263 안갑원

77

M

성광벤드 회장

684.0

799.5 -14.45

-115.5

214 최내현 4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846.0

776.8

8.91

69.2

264 허인영

42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683.4

777.1 -12.06

-93.7

215 박용성 74

M 두산중공업 회장

845.2

848.7

-0.41

-3.5

265 허세홍

45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672.4

763.1 -11.89

-90.8

216 허정석 45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845.1

530.3

59.35

314.7

266 안정숙

64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671.8

653.3

2.82

217 박용현 71

M 두산건설 회장

838.6

841.9

-0.40

-3.3

267 원국희

81

M

신영증권 회장

669.4

648.1

3.29

21.3

218 이승훈 41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834.0

752.0

10.90

82.0

268 김영훈

62

M

대성그룹 회장

665.1

590.5

12.63

74.6 128.2

18.4

219 김정식 85

M 대덕GDS 회장

832.4

854.5

-2.59

-22.1

269 한승수

67

M

제일약품 회장

653.3

525.0 24.43

220 김중헌 60

M 이라이콤 대표이사

822.1

831.4

-1.12

-9.3

270 임세령

37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642.1

613.3

4.70

28.8

221 박영옥 53

M 스마트인컴 대표

822.0

759.6

8.21

62.4

271 박혜원

51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39.7

643.0 -0.52

-3.3

222 박성형 85

M 신라교역 회장

819.2

769.5

6.47

49.8

272 김종규

62

M

블루콤 대표이사

639.5

537.5

18.98

102.0

223 이길환 73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815.5

676.5

20.54

139.0

273 박상환

57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638.4

648.0

-1.48

-9.6

224 김정돈 60

M 미원상사 회장

812.6

810.0

0.33

2.7

274 구본엽

42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637.0

723.3 -11.94

-86.4

225 박정길 43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802.2

729.0

10.03

73.2

275 허진수

37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636.3

593.7

7.17

42.6

226 채형석 54

M 애경그룹 부회장

801.4

831.6

-3.63

-30.2

275 허희수

35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634.7

592.2

7.17

42.4

227 우뤠이비아오 55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801.0

636.0

25.94

165.0

277 양태회

50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632.8

738.3 -14.29 -105.5

228 장세욱 52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795.6

795.6

0.00

0.0

278 신용철

54

M

아미코젠 대표이사

630.4

489.5

28.79

229 박삼구 69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789.5

667.1

18.34

122.4

279 권기범

47

M

동국제약 대표이사

627.5

607.8

3.24

19.7

230 서혜숙 64

F

787.7

707.6

11.32

80.1

280 이성범

76

M

우진 회장

624.7

500.3 24.86

124.4

766.0

2.82

21.6

281 최호성

47

M

엘티씨 대표이사

624.4

525.3 18.88

99.2

1,273.5 -38.86 -494.9

282 이우현

46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621.3

563.6

10.24

57.7

115.4

283 강덕영

67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620.8

517.2 20.03

103.6

23.2 2559.69

592.7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231 천경준 67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787.7

232 김재수 50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778.6

233 김선영 59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771.4

234 박태원 45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235 박세창 39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236 강정석 50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764.7

140.9

656.0

17.59

771.2

779.4

-1.06

-8.3

284 우한곤

71

M

더베이직하우스 회장

615.8

765.9

646.8

18.41

119.1

285 문휴건

52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615.4

567.3

8.49

48.2

886.2 -13.72

-121.6

286 서민정

23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614.4

478.1

28.51

136.3

237 곽동신 40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752.3

728.1

24.2

287 정광춘

61

M

잉크테크 대표이사

613.7

481.6

27.43

132.1

238 허연수 53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751.3

854.3 -12.06 -103.0

288 유상덕

55

M

삼탄 회장

611.2

653.6 -6.49

-42.4

3.32

239 김종구 65

M 파트론 대표이사

749.6

741.3

1.12

8.3

289 채진요

60

M

화풍집단지주 이사

608.6

633.5 -3.93

-24.9

240 서태선 63

F

743.0

779.2

-4.64

-36.2

290 김석환

57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607.1

699.0 -13.14

-91.9

241 구본길 48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741.5

779.8

-4.91

-38.3

291 김정민

52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603.9

584.1

3.38

19.8

242 나성균 43

M 네오위즈 대표이사

739.1

618.9

19.42

120.2

292 박서원

35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98.3

601.6 -0.54

-3.3

243 허정수 64

M GS네오텍 회장

738.7

749.4

-1.43

-10.7

293 남광희

55

M

KH바텍 대표이사

597.7

595.2

0.42

2.5

244 윤희종 67

M 위닉스 대표이사

733.8

750.2

-2.18

-16.4

294 김명선

49

M

지디 대표이사

597.7

615.7 -2.93

-18.0

245 윤재승 52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729.9

682.5

6.95

47.5

295 이인옥

43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597.3

598.1

-0.13

-0.8

246 서은숙 61

F

729.1

655.5

11.23

73.6

296 문영훈

81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97.2

550.5

8.49

46.7

247 천궈웨이 42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728.2

593.3

22.74

134.9

297 구혜원

55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96.6

625.5 -4.62

-28.9

248 장인순 86

F

722.8

768.4

-5.93

-45.6

298 김영호

70

M

일신방직 회장

591.7

579.3

2.14

249 김익환 38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722.6

784.4

-7.89

-61.9

299 손동창

66

M

퍼시스 회장

588.8

587.9

0.16

1.0

250 우석형 59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719.6

772.7

-6.87

-53.1

300 허정섭

75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588.6

513.0

14.74

75.6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March 2014

120북122주식부호500인.indd 125

201~300

201 김동녕 69 202 조정일 52

12.4

125

2014-02-26 오전 10:26:25


301~400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301 김 담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2.14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9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588.4

583.1

0.90

5.2

351 윤재용

55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489.7

487.9

0.38

1.8

302 김상근 64

M

(주)상보 대표이사

588.2

553.7

6.22

34.5

352 오순택

68

M

동일산업 대표이사

488.7

473.5

3.21

15.2

303 김창수 53

M

F&F 대표이사

583.5

564.4

3.38

19.1

353 정영배

53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487.4

500.1

-2.54

-12.7

304 구자영 75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582.6

623.8

-6.61

-41.2

354 조동혁

64

M

한솔그룹 명예회장

485.8

437.3

11.11

48.6

305 정몽혁 53

M

현대종합상사 회장

581.7

653.1 -10.92

-71.3

355 전세호

58

M

심텍 대표이사

484.1

517.1

-6.39

-33.0

306 최양하 65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579.7

530.3

9.32

49.4

356 전지혜

23.3

307 이창원 78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574.2

565.3

1.58

9.0

308 박인원 41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69.6

575.7

-1.07

-6.2

308 박형원 44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69.6

575.7

-1.07

310 박판연 63

F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568.5

636.6 -10.70

43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483.9

460.6

5.06

357 박종훈 89

M

약사

483.4

468.2

3.24

15.2

358 이상근

54

M

유비쿼스 사장

481.8

427.0

12.84

54.8

-6.2

359 권희석

57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81.5

488.7

-1.48

-7.2

-68.1

360 구웅모

25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478.8

524.9

-8.79

-46.1

311 구본진 50

M

LG패션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563.7

651.2 -13.45

-87.6

361 이종우 53

M

우전앤한단 대표이사

477.8

405.3

17.90

72.5

312 김영목 58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560.7

526.3

34.4

362 박종수 68

M

유아이디 최대주주

477.4

495.5

-3.65

-18.1

313 김재경 67

M

인탑스 대표이사

559.6

515.3

8.59

44.3

363 조재위 56

M

솔루에타 대표이사

474.4

393.5

20.56

80.9

314 조문수 56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551.5

576.4

-4.31

-24.8

364 김명준

73

M

우리산업 대표이사

473.8

429.5

10.33

44.4

6.54

315 홍민철 63

M

대원강업 대주주

550.4

572.3

-3.82

-21.9

365 김문희

86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473.4

506.0

-6.44

-32.6

316 이재원 46

M

슈프리마 대표이사

550.3

459.7

19.72

90.6

366 박찬석

35

M

선데이토즈 임원

473.1

179.6 163.46

293.6

317 안건준 49

M

크루셜텍 대표이사

549.7

511.4

7.49

38.3

367 나춘호

72

M

예림당 회장

472.7

432.8

9.21

39.9

318 구자명 62

M

LS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548.6

571.6

-4.03

-23.1

368 임지윤

35

M

옵트론텍 사장

470.5

502.5

-6.37

-32.0

76

M

화신 회장

546.5

498.2

9.69

48.3

369 이정자

70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469.8

443.9

5.83

25.9

320 노희열 57

M

오로라월드 회장

544.7

547.0

-0.43

-2.3

370 구자준

64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64.1

487.9

-4.87

-23.8 -1.1

319 정 호

321 홍석표 35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544.7

548.4

-0.68

-3.7

371 함영림

57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463.3

464.5

-0.25

322 주진우 65

M

사조산업 회장

544.1

552.0

-1.44

-8.0

371 함영혜

53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463.3

464.5

-0.25

-1.1

323 천종기 52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542.7

527.8

2.82

14.9

373 채동석 50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462.6

480.1

-3.66

-17.6

324 양규모 71

M

KPX그룹 회장

541.4

511.0

5.94

30.4

374 원종익

59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61.6

490.7

-5.93

-29.1

325 이화일 72

M

조선내화 회장

539.6

540.3

-0.13

-0.7

375 김성기

59

M

세원물산 대표(김문기 세원정공 회장 동생)

460.8

426.7

8.01

34.2

326 김종섭 67

M

삼악악기 회장

534.7

560.5

-4.60

-25.8

376 임혜옥

56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60.1

448.4

2.61

11.7

327 허완구 78

M

승산그룹 명예회장

530.2

602.9 -12.06

-72.7

377

43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459.4

315.2

45.77

144.2

Lu Li

328 김영달 46

M

아이디스 대표이사

529.6

476.8

11.08

52.8

378 원종규 55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58.6

487.5

-5.93

-28.9

329 이우정 45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526.0

468.1

12.37

57.9

379 김혜경

66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457.5

424.5

7.78

33.0

330 차광렬 62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522.9

445.0

17.51

77.9

380 김성진

84

M

파라다이스 고문

456.9

434.8

5.07

22.1

331 김용우 53

M

더존비즈온 이사

522.5

536.8

-2.67

-14.3

381 황철주

55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455.8

490.6

-7.09

-34.8

332 나우주 50

M

엘엠에스 대표이사

522.4

499.3

4.63

23.1

382 구재고

73

M

해덕파워웨이 대표

455.8

441.5

3.23

14.3

333 장세홍 48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520.8

519.5

0.25

1.3

383 원 영

57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55.7

484.4

-5.93

-28.7

334 최영호 50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518.1

434.7

19.19

83.4

384 허기호

48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455.6

395.3

15.26

60.3

335 구형모 27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516.2

567.4

-9.02

-51.2

385 윤형덕

37

M

웅진그룹 경영기획실장(윤석금 회장 장남)

455.2

453.2

0.45

2.1

336 허영인 65

M

SPC그룹 회장

514.4

480.0

7.17

34.4

386 윤새봄

35

M

웅진씽크빅 과장(윤석금 회장 차남)

454.3

452.2

0.45

2.0 6.5

337 김용주 58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514.1

467.4

10.00

46.7

387 오유인

64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51.8

445.3

1.46

338 허남섭 63

M

한일시멘트 회장

508.0

434.5

16.91

73.5

388 윤재훈

53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451.5

449.8

0.38

1.7

339 장화리 52

M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505.1

575.9 -12.29

-70.8

389 이광식

67

M

환인제약 회장

450.5

372.5

20.93

78.0

340 정창수 78

M

부광약품 부회장

502.8

490.4

2.52

12.3

390 변대규

54

M

휴맥스 대표이사

448.7

420.4

6.72

28.3

341 설윤호 39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01.1

482.8

3.78

18.3

391 구재희

47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45.6

469.1

-4.99

-23.4

342 구본욱 37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99.7

567.5 -11.94

-67.8

392 권혁운

64

M

동서산업 회장

445.4

376.8

18.21

68.6

343 구자엽 64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499.0

518.8

-3.83

-19.8

393 구자겸

55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444.9

414.1

7.44

30.8

344 현정은 59

F

현대그룹 회장

495.9

420.3

17.99

75.6

394 박진수

74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43.7

351.9

26.07

91.8

345 장진이 37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495.3

519.5

-4.64

-24.1

395 채승석 44

M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443.3

456.4

-2.85

-13.0

346 장진혁 40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495.3

519.5

-4.64

-24.1

396 박지만

56

M

EG회장

443.0

360.2

22.99

82.8

347 박재원 29

M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94.1

496.8

-0.54

-2.7

397 이승용 46

M

삼영무역 대표이사

442.1

356.8

23.91

85.3

348 박헌서 76

M

한국정보통신 회장

493.1

433.5

13.75

59.6

398 허동섭 66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41.6

384.9

14.74

56.7

349 구본호 39

M

범한판토스 대주주

491.8

405.7

21.23

86.1

399 구자훈

67

M

LIG손해보험 회장

440.6

500.4 -11.94

-59.7

350 이태영 55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491.7

439.3

11.92

52.4

400 이종훈 58

M

인천도시가스 회장

439.7

436.4

126

120북122주식부호500인.indd 126

0.75

3.3

March 2014

2014-02-26 오전 10:26:26


순 위

평가총액(억원)

나 이

성 별

401 김동선

25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38.8

480.0 -8.59

401 김동원

29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438.8

480.0 -8.59

403 양민석

41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435.1

383.0

성명

회사/소속/관계

2014.2.14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3.61

순 위

평가총액(억원)

성명

나 이

성 별

-41.3

451 김문기

68

M

세원정공 회장

379.6

361.6

-41.3

452 함창호

76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379.5

380.4 -0.26

-1.0

52.1

453 장세희

46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78.4

384.9

-1.71

-6.6 -3.3

회사/소속/관계

2014.2.14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98

18.0

65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434.4

418.5

3.78

15.8

454 김휘중

46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377.3

380.6 -0.87

51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433.9

389.0

11.53

44.8

455 김 준

51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376.9

373.5

0.90

3.4

406 구준모

40

M

일지테크 사장

433.7

428.2

1.30

5.6

456 유재순

57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73.1

355.8

4.87

17.3

407 권영렬

68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31.8

416.7

3.63

15.1

457 서혜숙

66

F

세종공업 회장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 부인)

373.0

338.9

10.03

34.0

408 곽영필

76

M

도화 최대주주

431.7

463.7 -6.89

-31.9

458 서영민

53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372.6

407.7 -8.59

-35.0

409 손병준

52

M

모베이스 대표이사

429.7

489.7 -12.26

-60.1

459 장원준

42

M

신풍제약 대표이사

372.4

363.0

2.60

9.4

410 김형근

56

M

빅솔론 대표이사

429.2

452.1 -5.05

-22.8

460 김상택

62

M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371.1

314.1

18.14

57.0 54.2

411 임익성

59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427.8

381.6

12.11

46.2

461 차원태

33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371.0

316.9

17.09

412 박민관

51

M

우양에이치씨 대표

426.8

417.3

2.27

9.5

462 정기호

54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370.6

300.0

23.56

70.7

413 장영신

78

F

애경그룹 회장

426.7

442.9 -3.66

-16.2

463 노시철

60

M

인터로조 대표

369.7

313.5

17.95

56.3

414 박종철

56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426.6

441.4 -3.35

-14.8

464 위재곤

65

M

아바코 회장

369.0

355.1

3.91

13.9

415 장상돈

77

M

한국철강 회장

423.1

388.8

8.84

34.4

465 노영백

65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368.7

341.4

7.99

27.3

416 박윤소

73

M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422.4

324.5

30.19

98.0

466 조갑주

75

M

신송홀딩스 대표이사

367.6

297.6

23.55

70.1

417 이병무

73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421.3

381.9

10.31

39.4

467 이우성

36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367.3

343.8

6.84

23.5

418 고광일

57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416.7

385.3

8.14

31.4

468 김인순

79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367.1

348.6

5.30

18.5

419 배중호

61

M

국순당 사장

416.2

390.1

6.70

26.1

469 구자철

59

M

예스코 회장

366.7

380.1 -3.53

-13.4

420 차기철

56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415.8

373.8

11.24

42.0

470 장홍선

74

M

근화제약 회장

365.8

391.1 -6.47

-25.3

421 김형육

69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415.4

371.3

11.86

44.1

471 이동욱

66

M

무림페이퍼 회장

364.4

357.0

2.05

7.3

422 원혁희

88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414.7

440.9 -5.93

-26.2

472 이종각

82

M

대한제분 회장

364.2

376.5

-3.27

-12.3

423 김승제

62

M

이스타코 대표이사

414.6

329.5

25.84

85.1

473 황중운

34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363.3

351.5

3.38

11.9

424 이만득

58

M

삼천리 회장

414.5

443.3 -6.49

-28.8

474 양윤선

50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361.6

354.9

1.90

6.7

425 박세종

75

M

세종공업 명예회장

414.2

376.5

10.03

37.8

475 김종숙

54

F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360.5

359.0

0.42

1.5

426 황창연

60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413.3

344.7

19.90

68.6

476 김기문

59

M

로만손 대표이사

359.5

319.7

12.42

39.7 -22.9

427 박종규

79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13.1

377.0

9.58

36.1

477 김영재

55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359.0

382.0

-6.01

428 정명준

56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411.9

342.8

20.16

69.1

478 김정석

55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357.6

339.6

5.30

18.0

429 신이현

59

M

샤인 대표이사

410.4

382.5

7.28

27.8

479 박원호

64

M

디아이 회장(싸이 부친)

357.2

330.5

8.10

26.8

430 김록희

68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09.2

375.8

8.87

33.4

480 권오수

54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356.5

305.1

16.83

51.3

431 박은미

51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407.7

404.9

0.68

2.7

481 황중호

32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356.4

344.7

3.38

11.7

432 이상웅

56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405.6

418.9

-3.18

-13.3

482 박순석

70

M

신안그룹 회장

355.8

347.1

2.49

8.6

433 김기병

76

M

롯데관광개발 회장

404.4

350.8

15.27

53.6

483 백진우

30

M

동성화학 백정호회장 장남

354.0

327.5

8.09

26.5

434 허재철

67

M

대원강업 회장

403.6

416.2 -3.05

-12.7

484 허정미

32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350.6

276.7

26.72

73.9

435 곽재선

55

M

KG케미칼 회장

399.3

369.2

30.1

485 구근희

71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350.5

365.9 -4.20

-15.4

436 박한오

52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399.0

370.2

7.80

28.9

486 김철영

50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349.6

338.9

3.16

10.7

437 김정곤

60

M

기가레인 회장

398.9

217.4

83.52

181.6

487 서인수

59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348.4

318.9

9.24

29.5

438 윤성덕

56

M

태광 대표이사

397.3

440.9

-9.91

-43.7

488 김흥준

47

M

경인양행 사장

348.4

321.9

8.21

26.4

439 박윤민

52

M

디스플레이테크 대표이사 사장

395.2

362.9

8.89

32.3

489 김영환

74

M

서원인텍 회장(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부친)

348.2

318.1

9.47

30.1

440 김종희

38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394.1

418.0

-5.71

-23.8

490 이병구

68

M

네패스 대표이사

347.5

299.7

15.93

47.7

441 이경하

51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392.6

371.1

5.78

21.4

491 권상준

56

M

티에스이 대표이사

346.8

364.0

-4.72

-17.2

442 박용곤

82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92.1

392.9 -0.20

-0.8

492 이세용

65

M

이랜텍 대표이사

345.5

382.6

-9.69

-37.1

443 허석홍

13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392.0

445.8 -12.06

-53.7

493 남학현

55

M

아이센스 임원

345.4

315.5

9.50

30.0

444 윤윤수 68

M

휠라코리아 회장

390.5

381.4

2.38

9.1

494 김재철

79

M

동원그룹 회장

345.3

370.8 -6.87

-25.5

445 박원덕

59

M

디아이 부회장

389.7

360.5

8.10

29.2

495 임창욱

65

M

대상그룹 명예회장

343.4

321.0

6.97

446 이은백

41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389.5

416.6 -6.49

-27.0

496 서홍민

49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342.0

316.0

8.24

26.0

447 우자형

56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89.2

418.0 -6.87

-28.7

497 김성기

76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41.9

345.0 -0.92

-3.2

448 이선용

53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385.8

421.4 -8.45

-35.6

498 김영찬

68

M

골프존 대표

340.8

391.8 -13.03

-51.1

449 서성기

63

M

테라셈 대표이사

382.5

386.3

-1.00

-3.9

499 김 원

56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340.7

342.6 -0.55

-1.9

450 지현욱

36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379.9

395.8 -4.02

-15.9

500 박희재

53

M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이사

339.9

453.2 -25.00

-113.3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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