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December'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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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TOP 1000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INSIDE 유통家, 오너가 뛴다

COVER STORY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의 끝없는 도전

FOCUS 이재용 경영승계 본격화 신동빈號의 New 롯데

ISSUE 긴급진단 재계는 지금 경영위기 트럼프시대, 한국은 어디로

12

HEALING POST

ZOOM IN

Vol.114.DECEMBER 2016 12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윤재선 건축사

김동석 명문요양병원 원장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6년 12월호 | 통권114호 | 2016년 11월 28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14 December 2016

36

COVER STORY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의 끝없는 도전

COLUMN 6 8 12 14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노창현의 뉴욕편지 등촌의 사랑방이야기 Obi Lee’s NYHOTPOINT

FOCUS -Ⅰ 16

합병 후 존속회사의 명칭은 통합미래에셋대우가 된다.미래에셋증권이 소 멸 법인 미래에셋대우가 존속 법인이다. 통합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6조 7000억 원, 총자산 63조원, 고객자산221조원, 연금자산 8조원 규모를 갖춘 국내 최대 증권사가 된다. 통합 법인일은 12월29일이다.

이재용 경영승계 본격화

FOCUS -Ⅱ 28 신동빈號의 New 롯데

16

FOCUS -Ⅰ 이재용 경영승계 본격화

COVER STORY 36 통합미래에셋대우

EQUITY 48 1조원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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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PHOTO

ISSUE -Ⅱ 트럼프시대, 한국은 어디로

53 대한민국 성탄축제 54 박근혜 대국민 담화 56 박근혜 퇴진 범 국민행동 촛불집회

ISSUE-Ⅰ 58 긴급진단 재계는 지금 경영위기

76

INSIDE 유통家, 오너가 뛴다 ISSUE-Ⅱ 65 트럼프시대, 한국은 어디로

INSIDE 76 유통家, 오너가 뛴다

정 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광폭 행보가 최근 업계의 관심이다.이들은 지분 맞교환 이후 남매간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 한 가운데, 두 사람 모두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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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HEALING POST 늦깎이 가수의 전설, 장사익

INSIGHT 82 중견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83 예림당

ZOOM IN 86 연말 LG인사는 91 GS그룹 92 2016 메세나상

82

INSIGHT 중견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HEALING POST 94 [이색 문화인] 윤재선 97 [이색 문화인] 장사익 101 김동석의 힐링건강이야기

KOREA RICHEST 102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티웨이항공과 아동출판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예림당이 일감몰아주기와 부실회사 떠안기 등을 통해 오너 2세 나성훈 대표에게 편법적으로 부(富)를 넘 겨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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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Moon Hyoung-Nam No ChangHyun Lee Gye-Sun Lee Obi Kim Dong-Seok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Kim Suin Choi Wan-Sun

A/D & Marketing Chief Manager

Kim Hyo-Sung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TYCOON PHOTO 대한민국 성탄축제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48

EQUITY 1조원 클럽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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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보좌진의 자세 중, 복종과 눈치를 제거해야 요즈음 나라가 온통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외환위기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물론 폐업, 그로인한 실업자의 급증 등 국민경제가 엉망진창이 되어 민심이 흉흉하고 국민들은 걱정이 태산인데도 국정을 책임지는 국회의원이나 정부의 장관 등 모두가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지경이다.

통령에게 모든 책임이 몰리고 있는 것은 ‘책임은 연기와 같다’라는 말처럼 모든 사건의 책임은 최고책임자에게

몰고가는 우리 국민의 의식구조상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가 정말 깊이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 것이 있다.

요즘처럼 그 수많은 분야별 비서진이 지근거리에서 보좌하 지 않고 있었다. 인간은 원래 쓴맛이나 신맛보다 단맛을 좋아하게 되어 있 다. 우리가 쓴 음식이나 신 음식을 맛보면 얼굴을 찌푸리거나 손사레를 치는 것이 바로 그런 이치이다. 또 인간은 힘이 들거

대통령이 올바르게 국정을 수행하도록 지근거리에서 보좌 할 소임을 가진 그 많은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요원, 대통령

나 오랜 시간을 들여 일하거나 판단해야 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도 상정(常情)이다.

보다 정책결정에 더 많은 내용을 파악하고 있고 올바른 길을

모든 잘못된 판단이나 행동은 이러한 과한 욕구와 집착에

잘 알고 있는 정부의 장‧차관과 고위관리직조차도 판단능력

서 비롯된다. 그보다 더 나쁜 것은 이러한 욕구와 집착을 거

이 없는 인형처럼 움직였고 사익을 위해 놀아났단 말인가…

의 미화하거나 변명적 관점에서 일을 전개한다는 점이다.

나는 대통령의 친인척 등 관리와 국정과 공무원의 비위부 조리를 막는 업무를 담당하는 민정수석 이하 비서진과 비밀

기업경영에서는 어떠한가

정보를 운영하는 기관들이 어쩌면 더 나쁘고 더 많은 책임을

대통령의 행태와 ‘최순실 사태’는 단순히 정치적 차원에서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사람을 중용한 대통령에게

만 볼 것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 사회의 모든 행태에서 거의

책임이 크지만…

같은 유형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 기업경영에서 과연 최고책임자인 소유주나 대표이사라는

인간은 복종하는 자와 간신을 좋아하게 되어있다. 역사교과서는 물론 최근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역사 드라마를 보면 도대체 임금의 판단력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 가 하는 한숨과 분통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다. 왕에게 달콤한 말을 하거나 왕이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

직위에 있는 사람들의 행태는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귀 감이 된다. 모든 조직에서 최고책임자에게는 개인적 친분이나 사적 인 연으로 또는 업무적 필요에 의해서도 비선조직이라는 것을 운영하거나 그 비슷한 사람들을 활용하고 있기 마련이다.

도록 정보를 왜곡해 올리는 간신이 득세하는 현상을 너무나

최고책임자는 비선조직과 계선조직을 원활하게 조절하는

많이 본다. 그리고 그 간신들이 왕의 잘못된 행위로 엄청난

운영기법과 조직간에 정보나 업무상황 보고가 다르게 되는

부귀와 권세를 누리는 것도 보게 된다.

상황을 정확하게 읽고 판단하는 자세가 절대 필요하다.

사실 그 옛날 임금은 완전히 대신과 관료집단들로부터 거 의 고립된 위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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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은 계선조직은 성과 위주로 행동하고 말하고 평가한다. 아니 오직 자신의 업무성과에 몰입하게 된다. 그러


다보니 성과를 미화하거나 그것과 관련된 사실을 왜곡하는 경향이 많다. 그것을 ‘관료적 이익’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정확 한 정보를 왜곡하는 주원인이다. 그래서 비선조직이 최고책임

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이성을 가지고 판단하고, 그 이성에 어긋나는 것을 그냥 지나치는 것은 불만스럽다.

자의 총애(?)를 받게 되고 그것이 연장되면 비선조직이 사적

이러한 상반되는 감정을 어떻게 조절하느냐는 결코 쉬운

이익을 챙기는 ‘최순실 사태’같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비선조

일이 아니다. 왠만한 사람이면 그냥 묵묵히 지나치고 싶어하

직만을 총애하게 되면 계선조직은 반드시 그 정황을 알게되

기 마련이다.

고 최고책임자에게 반발하기 시작하고 결국 경영은 혼란해지 게 된다.

그런데도 상급자의 의견이나 행태에 반대의견을 말하는 사 람, 그는 판단력이 부족하다거나 사회적으로 미숙하다고 몰 리기도하지만, 용기를 낸 것임에는 틀림없다.

비선조직 운영시 최고책임자의 ‘소통’활동이 더욱 절실하다.

아니 상급자의 의견이나 행태가 정말 잘못되었거나 반대의

비선조직이 최고책임자의 개인적 친분이나 기타 어떤 특수

견을 낸 것이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한 것인지 모른다.

한 상황에서 선정되거나 운영되는 경우가 있더라도 비선조직

이 두가지 모두 결코 간과해서는 아니된다. 상급자의 잘못

이라고 하여 그들이 전달하거나 보고하는 정보나 조언이 반

된 의견이나 행태를 수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반대의견이 잘

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왜, 모든 상황이나 업무를 보는 시각

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했다면 그 잘못된 정보가 기업이나 조

은 그 본인 자신의 개인적 경험이나 가치관에서 나오기 때문

직에 만연되어 있거나 최소한 그러한 정보가 반대의견을 표

이다. 그리고 비선이라는 구조적 어두움(숨어있다)이 그들의

명한 자에 의해 전파되어가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아주 걱정

사적이익을 부추기게 되고 왜곡을 부채질하는 분위기를 조성

스러운 기업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전달정보나 판단의 기초되는 내용은 계선조 직을 통해 시행되는 것이므로 계선조직을 통해 점검하고 그 들의 실천을 주시하면서 최고책임자는 현장을 살펴보면서 현

경영의 구루로 불리는 게리 하멜(Gary Hamel)이 ‘창조경제 시대에 요구되는 인재의 자질’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보면 가장 필요한 자질이 바로 열정으로 35%를 차지하고, 창의 성이 25%, 주도력이 20%인 반면 복종은 0%라고 평가한다.

장과 소통해야 한다. 그것이 비선조직과 계선조직을 조절하는

즉, 단순히 순종적이고 세심하게 판단하면서 눈치가 빠르

기반이 되고 비선조직의 비위나 부조리를 막는 방패가 되는

게 움직이는 직원은 결코 이 시대에 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

것이다.

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대통령과 최순실 사태는 바로 이러한 ‘소통’노력을 근

사실 변화하려면, 그리고 변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사

원적으로 하지 않은 중대한 실수를 범한 것이다. ‘불통 대통

람은 현재 상태에 대해서 또는 현상유지에 대해서 반대의견

령’이라는 비난이 아예 대명사가 되었는데도 그러한 실수를

을 표명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고 보아주어야 한다.

멈추지 않은 것이다. 반대의견을 가진 자를 경원시해서는 아니된다. 인간은 누구나 듣기좋은 이야기에 솔깃해한다. 같은 차원 에서 남에게 듣기싫은 말을 하는 것을 주저한다. 그리고 상대 방과 다투는 것도 상당히 난처해하고 기피한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오래 쌓여진 의식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다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 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더구나 상대방이 상급자이면 이러한 감정은 더욱 강하게 작용한다. 상대방이 가진 조직체계상 강자이고 그 위압에 눌

문 형 남 前 한국기술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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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노창현의 뉴욕편지

뉴요커 광화문에 서다 민중총궐기 현장에서 예상했던 대로다. 박근혜대통령(이하 박근혜)는 자진해서 물러날 생각이 추호(秋毫)도 없다. 검찰에 성실한 수사를 받겠다는 말, 촛불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말 역시나 소가 풀뜯어 먹을 소리였다. 도리어 역공을 취한다. 사람이 얼마나 망가지면 이럴 수 있을까. 얼마나 뻔뻔해지면 이럴 수 있을까.

강한 60년대와 70년대에 공주처럼 살았다.

만년 2인자 노릇을 한 김종필, 박근혜의 사촌형부인 그

박정희가 부하 김재규에 의해 암살된 후 자식들은 영원히

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5천만 국민이 시위를 해도 박

자신의 집과도 같았던 청와대를 떠나면서 심대한 정신적 충

근혜는 절대 안 물러난다”고 단언했다. 김종필은 누구보다 박

격을 받았을 것이다.

정희와 함께 쿠데타를 일으켰고 박정희철권통치시대에

근혜 실체를 아는 사람이다. 시사저널 보도에 당황했는지, 전략적인지 고소하겠다고 난 리치는걸 보니 천기누설(天機漏泄)을 하긴 한 모양이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새로울 게 없으나 그간 많은 국민들에 게 자애로운 한국형 영부인의 이미지로 남아있는 육영수를 박정희보다 더 못됐다고 비방했으니 충격파가 적지 않다. 작금의 박근혜게이트에 대해선 ‘최태민은 미친놈’이라고 원

박정희 생전엔 그토록 아부(阿附)를 떨던 사람들이 언제 봤냐는듯 외면할 때는 극도의 분노감을 느꼈을 것이다. 수십년간 쌓인 한이 장난이 아닐진대 극과 극의 부침을 겪 은 사람이라면 장기간에 걸쳐 심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두환이 청와대 금고에 있던 6억 원, 오늘날 가치로 치 면 강남 아파트 300채의 가치라하니 한 채에 10억이라 치면 무려 3천억 원의 천문학적인 돈을 제멋대로 주었다.

색적인 욕을 하고 ‘박근혜도 최태민에 미쳐 있다.’ ‘박근혜는

이 정도면 아무 일 안하고 사돈의 팔촌까지 3대가 먹고 살

박정희 육영수의 나쁜 것만 닮았다’고 에피소드 소개하며 목

아도 되는데 알고보니 동생 박근영이하고 박지만이 한테 한

소리를 높였으니 가히 ‘올해의 인터뷰’가 아닌가 생각된다.

채씩 주고 나머지 298채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박근영

새누리 성향 사람들은 ‘박근혜가 이런 정도인줄 몰랐다’고 입을 모은다.

남편 신동욱이가 한 인터뷰에서 그랬다. 결국 그 돈은 박근혜의 영적 지배자 최태민 일가에 넘어가

‘박근혜가 이런 줄 알았다면 지지를 안했을 것’이라는 말을

30년 넘게 최순실 최순득 정유라 장시호 등 일가친척들이 호

한다. 하지만 그것이 박근혜에게 ‘몰빵’한 변명이 돼서는 안

화롭게 사는 원천(源泉)이 되었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 후엔

된다. 기본적인 상식만 갖더라도 박근혜가 보통사람과는 다

나라 전체가 최순실 일가와 부역(賦役)하는 자들의 곳간이

른 비정상적인 환경에 놓였고 그로인해 정신건강을 바르게

되버렸다.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도 아닌 평시에 대통령 부모를 총탄으로 잃는 기막힌 운명이 또 어디에 있을까. 더구나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청와대 권력이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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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가족의 비극사가 인간적으로 안됐다고 국회의원 만 들어주고 대통령까지 찍어버린 사람들을 원망하고 싶지 않 다. 제 구실을 못한 야당도, 입에 알아서 재갈을 물은 언론의 책임도 중하니까.


그따위 소리 함부로 지껄이나..채동욱이 검찰출신이기 때문에 친정을 제대로 손 볼지 그게 우려가 된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이 원하면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 민주당 추미애도, 우 상호도 깜도 안되는 새누리 정진석과 지지고 볶고 무능력함이 드러났다. 이런 야당 지도자로는 안된다. 가만이나 있으 면 중간을 갈 것을 거꾸로 가고 있으니 새누리가 역공을 취하는 거다. 새누리는 해체가 아니라 자폭을 해야 한다. 민주당 등 야당은 각성해야 한다, 박근혜 게이트의 공동정범(共同正犯)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노창현 대표가 광화문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다.

박근혜는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되었나 하는 자괴감이

최순실이 박근혜와 영적 시스터로 40년을 살아왔는데 야

든다‘고 했는데 박근혜 지지자들이야말로 “내가 이러려고 박

당 정치인들이 일반 국민과 똑같이 최순실을 모른다는 말을

근혜를 찍었나 자괴감이 든다”고 반성을 하고 있으니까. 누구

어떻게 믿을 수 있나.

나 실수는 할 수 있다. 그 실수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 게 중 요하다. 박근혜의 5차원 세계같은 버티기는 비선실세 최순실의 구 속에 따른 멘붕때문이려니 한다.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일원 반푼 어치도 없는 박근혜를 끌 어내려야 하는데 야당은 갈팡질팡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대표 추미애는 12일 120만개의 촛불을 스스로 만 든 것인양 “박근혜와 영수회담을 하겠다”고 공언했다가 망신 만 당했다. 박근혜가 최순실이라는 비선실세의 조정을 받은 것처럼 추 미애도 또다른 비선실세의 조정을 받는다고 비아냥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는 대다수 국민들이 특별검사를 채동욱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하는데 “생각조차 안하고 있다” 고 말한다. 다 떨어진 새누리의 2중대라는 정체성을 탈출못 했는지 새누리 원내대표 정진석한테 “채동욱은 절대 안 시킨 다”고 약속했다.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데 야당이 정신을 못 차리고

오늘날의 기막힌 국정농단 대통령을 탄생시킨 것은 야당이 제 구실을 못했기 때문이다. 거대야당의 프리미엄을 먹고 새 누리가 나눠먹는 재미로 방임을 했다 책임져야 될 사람들 무 능력을 드러낸 사람들 지금이라도 빠져라..재야에서도 할 사 람 너무나 많다. 작금의 박근혜게이트는 건국 이래 최대의 국정농단, 아니 세계사에서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최악의 국정파탄이다. 그런데 이 모든 사태의 주범인 박근혜를 소환하지 못하고 주변인만 불러댄다. 몸통은 놓아두고 가지만 치는 것이다. 11월12일 민중총궐 기로 국민의 뜻은 이미 확실하게 전달됐다. 뉴욕에서도 워싱턴에서도 LA에서도 미주는 물론, 세계 곳 곳 무려 56개 도시에서 민중총궐기 연대 집회가 열렸다. 서울의 총궐기 현장에 나 또한 있었다. 개인적으로 1987년 6.29때 광화문 나와 보고 30년만이다. 언론에선 이날 광화문 일대에 100여만명이 모였다고 하는 데 실제로는 150만명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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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시청에 도착한게 오후 4시경인데 지하철 입구 빠져나오는 데 30분이 걸렸다..

해결하면 간단한 일이다. 탄핵절차에 하루속히 들어가야 하야의 압박을 받게 된다.

입추(立錐)의 여지(餘地)’란 말이 실감났다. 아무리 용을 써도 전진할 수가 없었다. 옴짝달싹 못하다가 젖먹던 힘까지 다해 간신히 프레스센터쪽으로 돌아나올 수 있었다.

닉슨이 왜 하야했나? 탄핵이 진행됐기 때문에 더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선택한 거다. 사실상 95%의 민중이 박근혜 하야에 찬성하고 있다. 박근혜하야는 국민의 명령이다.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처음 본 것 같다. 광화문부터 남대문에 이르는 곳까지 1km 넘는 대로는 사람 들로 꽉 차있었는데 이곳에 있는 사람만 합쳐도 100만 명이 넘고, 주변 도로까지 차량들이 통제된 가운데 인산인해(人山 人海)였다는 사실이다. 적어도 150만,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200만 명은 족히 나왔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한결 같이 외친게 “박근혜 하야하 라”다. 청와대에서 빨리 나가라는 거다. 하지만 박근혜와 청와대, 새누리 환관패거리들은 도리어 큰 소리 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탄핵절차에 들어가면 박근혜는 절대 버틸 수 없다. 버틸수록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하야하면 두달안 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준비가 안된다고? 그동안 시간이 충분해서 사대강에 자원외교에 방산비리에 수조원 말아먹은 MB가 대통령이 되고 귀태의 후예가 대통령 이 됐나? 야권에서 그나마 민중의 뜻에 따라 말을 하는 두사람이 있 다 성남시장 이재명과 서울시장 박원순이다. 두사람은 대선출마가 유력시되는 사람들이다. 박근혜가 하 야해서 두달내 대선을 한다면 공직자 출마법에 따라 후보로

검찰 수사 협조도 않고 대통령 노릇을 계속 하겠다고? 150만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물러가라고 했는데 귓구 멍에 들어오지도 않고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초대대통령으로 사사오입파동까지 저지르면서 장기독재하

나설 수도 없다.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면 하야를 외치면 손해를 보는 사 람들이다. 하지만 “당장 하야하라”고 외친다. 민중의 뜻이 그 렇기 때문이다 그것이 진정한 정치인의 자세다.

던 이승만도 학생들이 들고 일어나니까 하야의 길을 선택했

이것저것 따지고 이해득실 계산하는 다른 후보들과 확연

다. 80넘은 노욕(老慾)에 물든 독재자도 물러날 줄을 아는데

히 차이가 난다. 이재명 시장은 지금 지지율이 안철수도 넘어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석고대죄(席藁待罪)하고 처벌

3위라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몇 개월전만 해도 도토리 키재

을 달게 받겠다고 해도 봐줄수 없는데 대통령 노릇을 하겠다

기하던 그가 당당한 대권주자로 오른 것이다. 그가 약삭빠른

고 고개를 뻔뻔스럽게 쳐들고 있다.

계산을 했다면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얼마나 국민들이 개돼지로 보이면 이따위 짓을 할까..이것 도 야당이 병신이라서 생긴 일이라고 본다. 대체 무슨 꿍꿍이로 단독 영수회담 갖자고 제안해서 울고 싶은 청와대 뺨을 때려주냐는거다..난데없이 무슨 또다른 민

제가 지난 12일 민중총궐기에 동참했을때 무교동 대로에 수백명이 어떤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걸 목격했다. 궁금해서 다가갔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보이지 않아서 카메라를 하늘로 번쩍 들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심을 전달한다는게냐? 밥상 다 차려진거 같으니 숟가락 얹으

박원순시장이었다.

려구? 150만 촛불도 두려워않는 박근혜가 추미애 얼굴보면

시민들이 박원순을 연호하며 한류스타라도 나온 것처럼

갑자기 개과천선(改過遷善)이라도 하나? 박근혜게이트는 모든걸 민중의 눈높이에서 민중의 뜻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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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했다. 박원순 시장도 민중의 눈높이에서 좌고우면(左顧右 眄)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니까 시민들이 마음을 주고 있는게


아닌가. 박근혜가 하야를 거부하고 적반하장(賊反荷杖)으로 나오 는 것은 한마디로 민중에 대한 무시다. 12일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에서 주요 도시에서 또 해외 56개 도시에서 2백만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박근혜는 좋은 말 할 때 내려와라 한 것은 그녀를 위한 마지막 충고였다. 그 러나 박근혜는 거부했다. 배째라다. 현 사태에 대해선 야당이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전 세계 200만 촛불은 야당을 위해 켜준게 아니다.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적인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는 민중 의 강고한 의지다,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운 모국으로 남게 해 야 한다는 동포들의 절절한 사랑이다. 그러나 한심한 야당 지도자들은 촛불의 진정한 의미를 파 악하지 못하고 있다. 야당을 한심무지렁이로 만드는 것은 자격없는 지도부의 책 임이다. 박근혜 하야와 함께 자격없는 야당 지도자들도 물러나라. 박근혜와, 국정농단의 장본인들, 조력자들, 부역자들 모두 심 판을 받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국격이 땅에 짓뭉개진 지금 경찰과 검찰은 더 이상 청와대의 경찰이 되지말고 민중을 위한 경찰, 민중을 위 한 검찰이 될 것을 충고한다.

닉슨과 비교하면 박근혜는 골백번도 더 하야해야 한다. 이미 세월호 7시간이 문제가 됐을 때부터 하야했어야 한다. 지금 거론되는 각종 스캔들 중 몇 개만 입증된다면 구속돼 중 형을 살아야 한다. 박근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를 지닌 대통 령으로서 국정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 지금까지 들어난 모든 국정 농단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 국임과 국민의 주권을 부정한 것이며,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 법을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내팽개친 국기문 란, 헌정문란의 노골적인 범죄이다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박근혜의 선택지는 두 개중 하나라 고. 하나는 이승만의 말로(末路)요, 하나는 그녀 아버지 박정 희의 말로라고. 진심으로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많은 시련을 겪었으니까. 19일 광화문 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거대한 단두대 모형을 들고 청와대를 향할 것이다. 하야를 거부할수록 촛불은 더욱 불타오르고 분노의 함성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덮어버릴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박근혜의 퇴로는 사라질 것이다. 청와대 는 물론 새누리의 하수인들도, 부역자들도 모조리 응징(膺懲) 될 것이다.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국민분열을 부추기며 4대강으로 국

광화문 사거리에서 ‘통일 경제 포럼’을 주최한 원광대 이재

토를 결딴낸 이명박 패거리도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봉 교수는 이날 김밥 100만원어치와 생수를 준비해 청년들에

사이비 보수정권의 재창출은 헛수고로 돌아갈 것이다. 대한

게 나눠주며 자유발언의 장을 마련해주었다

민국은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을 털어내고 민중의 총궐기로

엊그제 워싱턴포스트가 박근혜게이트는 “기밀정보 유출,

정화(淨化)되고 바로 세워질 것이다.

재단 운영, 대학 입학 비리까지 불법 행위 범위가 6가지에 달 한다”며 워터게이트보다 더 큰 스캔들이라고 했는데 그건 너 무 당연한 말이다. 고작 상대당 선거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도청장치하다가 걸 린 걸로 닉슨은 탄핵되고 결국 자진 하야했다. 도청을 닉슨이 직접 지시한 것도 아니다. 백악관이 연루된 걸 처음에 부인했다는 게 도덕적으로 문

He is... - 스포츠서울 기자 - 뉴시스통신사 뉴욕특파원 - KRB 한국라디오방송 보도국장 -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 편집인 겸 대표기자

제가 되어 사임한 거다.

노 창 현 뉴스로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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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등촌의 사랑방이야기

이상한 대통령 박근혜와 트럼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쌍발(同時雙發)로 빅뱅이 일어나고 있다. 오나가나 그놈의 대통령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난리다. 한국에서는 샤만의 조종을 받으며 대통령노릇을 하던 박근혜의 비밀이 들통나서 난리다. 둘다 대통령이 되면 안될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화 ‘오멘’같은 이야기. 악마숭배자들이 인류를 전멸시키려고 사탄의 아들

을 미국 외교관 쑌의 아들로 들여보낸다. 쑌의 아내가 해산하 자 아기를 죽여버리고 살짝 바꿔치기를 한것이다. 그가 데미안이다. 데미안이 자라나면서 괴이한 살인사건들 이 일어난다. 데미안이 어른이 되는 날 인류는 끝장이다.

령술사의 지시대로 움직이게 마련이다.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 는곳에서 명령해도 마주대하듯 통하게 돼있다. “너는 일어나 X를 찔러 죽이고 3미터 담을 사뿐히 뛰어넘 어 바람속으로 숨어라.” 비실거리던 수행자에게 초능력이 임하여 신출귀몰, 번개처 럼 움직이는데 경찰이 손 쓸 틈이 없다. 고도의 영매자는 지

데미안의 정체를 알게된 쑌과 팩의 활약으로 악마는 본색

시할 것도 없이 암시만 해도 된다. 사이비들은 이런 영력이 있

이 탄로나면서 퇴치당하고 일류는 위기일발(危機一髮)에서

다. 중졸출신 문선명은 유학을 다녀온 이대교수미녀들을 궁

구원받는다. ‘오멘’스토리다.

녀들처럼 거느리고 다녔다.

사이비 최태민 목사가 청와대로 몰래 들어가 박근혜를 데

통일교가 사이비인걸 알고 마수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

미안으로 키웠다. 최태민의 주술(呪術)에 걸려버린 박근혜는

러나 문선명의 암시저주에 걸려 떼굴떼굴 지옥불 고통을 당

시집도 안가고 평생을 최태민의 꼭두각시로 살아야했다.

한 후 회개(?)하고 돌아와야 했다.

사이비를 사기꾼정도로 우습게 볼게 아니다. 사기꾼은 거짓

박근혜는 평생 최태민의 영의 포로가 되어 지시하는 대로

말하는 악인이요 사이비는 악령을 받은 사기꾼이다. 최태민

살았다. 최태민이 죽자 최순실의 조종을 받아야했다. 딸 최순

은 뱀처럼 빨간 입술을 날름대면서 속삭였다.

실이 후계자가 됐기 때문이다.

“영애는 죽은 어머니 육영수여사를 대신하여 국모가 됐습 니다.”

영력은 전염성과 유전성이 있어서 2세 3세로 이어지게 마 련이다. 박태선전도관이 아들 박동명에게, 통일교 문선명이

“영애는 아버지를 이어받아 장차 한국의 여왕 세계의 여왕 이 될 것이외다.”

아들 문형진에게 양위하듯 말이다. 대형교회들의 부자세습도 어쩌면 사이비나 아니면 사기꾼 수법이 아닐까?

육영수가 죽자 박근혜는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한다.

최순실이 등장하면서 박근혜 최태민 주변에 사람들이 죽

아버지 박정희가 암살당했다는 보고를 김계원 대통령비서

어갔다. 박근혜의 조카들인 박용수 박용철, 최순실의 이복오

실장으로 받은 큰딸 박근혜는 대성통곡 실신이 아니었다. “동

빠 조순제, 청와대에서 비밀문서를 취급했던 최경락 경위. 경

부전선은 이상 없지요?”

찰은 단순살인 아니면 자살로 처리해버렸다. 섬뜩하지 않은

아버지가 죽었으니 이젠 내가 대통령이지! 하는 자세다. 최 태민의 주술대로였다. 그게 가능할까? 영의 지배를 당하면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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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최태민 연출 박근혜 주연 최순실 조연의 영화 “청와대 오 멘”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수로 버린 컴퓨터칩이 쓰레기통에서 발견 되는 바람에 박근혜 최순실이 벌린 샤머니즘 통 치음모가 청천백일(靑天白日)하에 폭로되고 말 았다. 최순실이 심어놓은 청와대 십상시, 문고리 3인방, 팔선녀들이 일망타진, 줄줄이 쇠고랑을 차고 끌려갔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종말을 맞을 위기일발(危機一髮)에서 아슬아슬하게 구 원받은 것이다. 일이 터지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있을 법 하다. “근혜 언니, 간밤에 태자마마(최태민)께서 현 몽했어요. ‘대통령임기가 1년밖에 안 남았다. 근 혜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유신을 복원하여 박정 희대통령의 꿈을 이루도록 하거라’ 했어요.” “......”

100만개의 촛불이 출렁이는 광화문 촛불 파도타기는 지상최

박근혜는 말없이 이를 악 물었을 것이다. 알았다는 듯이.

대의 마스게임이었다. 데모를 예술로 승화시킨 포퍼먼스였다.

한국대통령이야기가 정통극 “오멘”이라면 미국대통령선거 는 코미디극장이다. 힐러리는 장점만 늘어놨다. 정극연기를 한 것이다.

코미디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은 트럼프를 뽑았다. 남자들-“트럼프처럼 살고 싶으니까요. 맨날 부부싸움 하 면서 한 여자와 평생을 사는데 트럼프는 3번이나 결혼하면서

“난 하바드를 나온 일류 변호사입니다. 남편의 외도를 덮어

젊은 여자와 바꿔치기 했으니 얼마나 부러운가? 부동산재벌

준 현모양처이구요. 대통령 남편을 내조를 잘한 퍼스트레이

에 항우 같은 절륜(絶倫)이니 얼마나 좋은가? 힐러리는 싫어

디입니다. 유능한 상원의원이었습니다. 키신저 이후 최고의 국

요. 미녀천재에다 빈틈없이 완벽한 여자와 산다는 건 숨막힐

무장관이었습니다.”

일이지요”

트럼프는 단점만 자랑했다. 코미디 대작전으로 나온 것 이다.

여자들-“강남아줌마들처럼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는 트

“난 13살 때 어른을 때려 군사고등학교에 끌려가서 공부해

럼프처럼 힘 좋고 돈 많은 바람둥이지요. 같은 여자지만 힐러

야했습니다. 2번 이혼 3번 결혼했습니다. 대입준비를 하는 여

리처럼 똑똑하고 야무진 미녀는 샘이나서 싫어요.”

학생과 잠을 잣고 발가벗고 포르노 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

그래서 45대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됐다. 코미디다. 그러

지요. 유부녀를 유혹하다 몽둥이를 잘못 휘둘러 실패하기도

나 미국은 대통령을 코미디로 뽑아도 끄떡없는 나라다. 그게

했답니다. 4번 파산당하여 20년 동안 세금을 안냈습니다. 국

민주주의이니까.

무장관 상원의원은 커녕 공직이라고는 우편배달부도 해보지

He is...

못했습니다. 난 그저 땅 장사꾼입니다. 돈이 많아 내 돈으로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부동산 재벌입니다.” 트럼프는 단점을 자랑했다. 블랙코미디처럼. 누가 이길까? 정극(正劇)이 이기는 한국 같으면 당연히 힐 러리가 이겼을 것이다. 박근혜 최순실 주연의 “청와대 오멘” 이 상영되자 100만의 촛불시위대가 서울의 밤을 밝혔으니까.

이 계 선 목사

광야신인문학상 단편소설로 등단. 은퇴 후 뉴욕 Far Rockaway에서 ‘돌섬통신’ 을 쓰며 소일. 저서 ‘멀고먼 알라바마’외 다수. ‘등촌의 사랑방이야기’는 고담준론 (高談浚論)이 아닙니다. 칠십 노인이 된 등촌이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로변잡 담(爐邊雜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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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Obi Lee’s NYHOTPOINT

난생 처음 미국투표 해봤더니.. 11월 8일 미국 대통령 선거는 내게 특별한 날이었다. 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지난 8월 시민권 선서(宣誓)를 하고 바로 대통령 선거 투표권을 가지게 된 것이다.

권자 등록이라는 생소한 일부터 신분증이 있어야 된다

게 아니라 선거에 대해 1시간이라도 수업을 해줘야 하는 것

는 생각에 미국 여권도 만들고 나름 투표를 할 생각으

아닌가? 그곳 봉사자에게 물어 정당과 사람을 함께 지지하거

로 서툴지만 혼자 준비 중이었다.

나 정당없이 사람만 지지하거나 선택하는 방식이 다른 점을

그리고 한 장의 종이가 날아왔는데 FIT에서 투표를 하면 된다는 것과 몇 가지 숫자들이 있었다.

이해하고 투표용지를 보니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용지에 마크 후 스캔을 하는 방식도 스마트하고 정확하게

이거 있으면 투표하는거 맞겠지?

느껴졌다. 처음이라 정신이 없었지만 첫 투표라 개표방송을

뉴욕독서실에서 FIT는 가까운 곳이어서 약간의 떨리는 마

새벽 3시 넘어까지 볼 정도로 책임감이라는 녀석도 경험하게

음으로 찾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허술해서 이거 투표장 맞아?

되었다.

그래도 한국어로 된 설명서는 물론 곳곳에 안내판이 붙어

투표를 마치고 거리로 나오니 힐러리 티셔츠를 거리에서

있어서, 아 그래서 꼭 투표권을 가지라고 주변에서 그랬구나

파는 사람과 사려는 여자 분도 있어 함께 간 친구가 기념으로

싶었다.

사고 싶다고 해서 구경 중이었다.

사실 미국 시민권자가 영주권자와 다른 가장 큰 차이는 투

힐러리 티셔츠만 보여서 친구는 트럼프건 없냐고 물었더니

표권이며 이것이 소수민족인 한국의 힘을 보여주는 수단임에

파는 사람이나 사려던 사람이 동시에 “No Trump”라고 정색

는 분명해보였다.

을 하며 눈을 흘긴다. 뉴욕주가 대표적 민주당 텃밭이란 것도

신분증 확인안하고 내가 사전 등록했을때 싸인이 그대로 이름과 함께 장부에 있어서 놀랬고 두 번 째 충격을 받은 건 투표용지였다.

몰랐던 무식한 두 여인이었다. 힐러리 티셔츠를 $5 주고 산 친구는 ‘난 그래도 트럼프거 사고 싶은데...’라며 투덜거린다.

한국은 작은 종이에 번호랑 이름만 있는데 이건 투표용지

그리고 새로운 대통령을 알리던 순간 그 친구의 말이 계속

가 신문지 길이고 같은 이름이 여러 번 반복(反復)되어 있어

생각났다. 그래...어차피 기념품인데 트럼프것 사도록 좀 더 같

서 흔히 말하는 멘붕 그 자체였다.

이 돌아다녀줄걸 하고 말이다.

사실 대통령만 생각했지 상원의원 하원의원도 뽑는다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개표방송을 보여주고 길거

것은 생각도 못한 일이었고 무슨 수능시험도 아니고 마크할

리에는 그 엠파이어빌딩에 비친 투표현황을 사진으로 담으려

곳이 너무 많아서 당황스럽고 부끄러운 것은 나만 겪는 일이

는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나와 친구도 사진을 찍은 후 저녁에

던가. 시민권 시험 볼 때 역사, 정치 등 100문제를 달달 외울

바에서 개표방송을 보는데 ‘270’을 향해 간다며 숫자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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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후보가 다 바뀐다. 그게 뭔지도 몰랐다. 미국은 투표하 는 사람이 아니라 대표되는 사람들의 집계로 결정된다고 이 야기했던 친구를 무식한 소리 작작하라며 무안(無顔)을 줬는 데 보다보니까 이상하다. 왜 플로리다가 중요하고 어느 주는 숫자 4를 보이고 또 어느 곳은 20개가 있고 이건 스포츠경기 도 아닌데 개표방법조차 몰라 왜 사람들이 탄식하고 환호하 는지 알 수가 없었다. 스페이스 빌리야드(Space Billiards)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Jay씨가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정작 미국 시민권도 아닌 사람이 어떻게 잘 아냐고 물으니 미국 고등학교에서 다 배운단다. 미국교육에 또 한번 놀란다. 한국에서는 한 번도 제 대로 된 선거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부모님이 찍으라고 하면 용돈받고 아무 지식없이 투표하는 것에 반해 제대로 된 교육 을 받는다는 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electoral vote’라는 신개념을 배우고 이해한 나로서는 미국 의 선거, 투표, 집계 방식 모든 것이 신기할 뿐이다. 합리적이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인구수에 따라 적은 ‘일렉토랄 보우트’ 수를 가지고 있는 주를 생각하면 불평등하다는 생각도 들었 다. 새벽 3시 넘은 시간 사실상 트럼프가 확정될 때 239를 확 보했는데 결과는 279로 완승(完勝)이었다. ‘Too early to call’ 에서 ‘Too close to call’로 바뀌고 나의 첫 선거 경험도 마감 하였다. 마지막으로 나의 무지한 에피소드를 셀프디스 한다면 트럼프 진영의 사람들이 Trump Pence라고 쓰여진 푯말을 많이 들고 있었기에 성의를 다해 Pence를 검색하니 사전에서 는 자꾸 동전 penny의 복수형이란다. 저 슬로건의 의미는 무 엇일까? 그리고 매주 수요일 KLCEM 밋업에서 미국친구에게 물었다. 너무 부끄러워서 욕나올 뻔했다. 아...부통령 이름이구 나....그랬구나....이 모임은 이래서 참 건전하고 좋아 고맙구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개표중계

She is...

라고 했지만 미국시민으로서 투표를 한다는 것은 많은 관심 과 노력,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운 중요한 하루였다. 앞으로 미국시민권을 따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 고 나처럼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새로운 대통령의 새로운 미국을 기대해본다.

Obi lee

옐로캡과 서브웨이, 기차와 수상택시, 헬기까 지. 뉴욕은 육해공의 교통수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곳이지만 별 다방 커피를 손에 들고 애버뉴와 스트릿을 걷는 것이야말로 뉴욕의 멋과 맛을 즐기기엔 제격이다. 연극과 마케팅 에 걸쳐 활기찬 전문인의 삶을 살아가는 리 타가 전해주는 아주 특별한 뉴욕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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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Ⅰ 이재용 경영승계 본격화

첫 단추는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엘리엇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승계작업 ‘시동’ “검토과정만 최소 6개월”…’최순실 악재’ 등 변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성그룹이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를 열고 ‘인적분할’ 중장기 로드맵을 제

의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이 부회장의

전환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경

시했다. 6개월의 검토 과정을 거친 후

경영권 승계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

영권 승계를 본격화하고 지배구조 개

지주회사 전환 등을 포함한 지배구조

미로 분석된다.

편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드러냈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29일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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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삼성그룹 간판 기업인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날 “지주회사 전환 가 능성과 해외증시 상장의 기대효과 등


주주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당 지급), 독립적인 3명의 사외이사 선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검토하고 있다”며 “검토에는 최소 6개

임 등을 요구했다.

이다. 대외적으로는 여러가지 실무적이

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엘리엇 입장에서는 제안이 성사될 경

고 복잡한 사안 때문이라고 했지만 실

우 삼성전자의 주주로서 보유지분 가치

제로는 삼성이 현재 맞닥뜨린 ‘최순실

이어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 외부 전

가 상승하게 되고, 삼성은 비용 부담 없

사태’라는 악재 때문이다.

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해 함께 협업하

이 삼성전자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고 있는 단계”라며 “회사의 사업 구조

수 있는 ‘윈윈’ 전략이다.

밝혔다.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개 편작업이 반드시 주주의 이익에 도움이

검토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장기적 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총 11조

되는 것만은 아니다. 앞서 삼성물산-제

치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중점적으

3000억 원 규모의 특별자사주를 매입

일모직 합병 과정 역시 반발 등 잡음이

로 고려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해 소각한 삼성전자는 13.3%의 자사주

끊이지를 않았다.

삼성가의 3세 승계 과정에서 삼성전 자의 지주사 전환은 필수불가결의 요소 로 꼽힌다. 현재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0.59%에 불과하다. 자사주를 제외하고

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순실씨 모녀 특혜 지원

삼성전자가 홀딩스와 사업회사로 나

및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뉘게 되면 지주회사는 자사주를 통해

의 외압 의혹 등이 불거지는 등 대내외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크게 확대

적인 악재를 맞은 상황이라 더욱 조심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러울 수밖에 없다.

오너가와 삼성그룹사가 보유한 삼성전

일각에서는 삼성이 전자를 홀딩스(지

현재로서는 엘리엇이 제안한 삼성전

자의 지분율은 총 18.15%(삼성생명 특

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누고 지주회사

자 지주회사와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검

별계정 0.54% 포함)다.

를 삼성물산과 합병한 후 금산 분리를

토하고 있지 않다는 삼성전자의 입장

위해 홀딩스와 금융 지주회사를 설립할

역시 이같은 점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

것으로 보고 있다.

으로 분석된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은 절반이 넘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이 부회장의 지분율을 높여야 하는 상 황이다. 사실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 트가 ‘밥상’을 차려준 만큼 삼성 입장에 서는 마다할 이유가 딱히 없었던 상황 이었다.

삼성이 이번에 지주회사로의 전환 방

여기에 12월6일 이 부회장이 국회 국

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것 자체가

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는 점과

진행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걸림돌

다만 진행 속도는 장기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이 지주사 전환을 하겠다는 입장

삼성전자는 이날 지주회사 전환에 있

을 우선적으로 밝힌 만큼 여론 등의 사

삼성전자의 지분을 0.62% 보유하고

어 시장 예상보다 많은 6개월 이상이

태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나머지

있는 엘리엇은 삼성전자를 홀딩스(지주

걸린다고 발표한 배경에 대해 “단순히

세부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누고 한국거래소

정무적인 판단으로 지주회사로 전환을

한편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날 발표

와 미국의 나스닥에 각각 상장하는 방

고려한다는 판단을 넘어 실무적인 일이

된 내용은 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편에

안을 제시한 바 있다.

라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삼성

삼성전자홀딩스와 삼성물산의 합병

다. 관계자 보유 주식 매입 및 처분, 세

전자를 투자 및 사업회사로의 나눠 지

주문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30조원의

금, 지주회사 재무구조 검토 등 복잡한

주사 전환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특수배당(혹은 1주당 24만5000원의 배

부분이 많고 이같은 부분을 종합적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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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Ⅰ

이재용, 전장사업에 사상 최대 배팅…공격경영 박차 등기이사 오른 뒤 첫 단행한 초대형 인수합병 전장사업 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발판 마련

재용 삼성

이건희 회장이

전자 부회

지난 2014년 5월

장이 전장사업에

급성 심근경색으

사상 최대 규모인

로 쓰러진 후 경

80억 달러(약 9조

영 전면에 나선

3760억 원)를 배

이 부회장은 2년

팅하면서 공격적

만에 ‘분기 영업이

경영에 박차를 가

익 8조원 시대’를

하고 있다. 이는

열며 삼성을 성공

이 부회장이 등기

적으로 이끌어왔

이사에 오른 뒤

다는 평가를 받

처음으로 단행한 초대형 인수합병 이다.

고 있다. 지난달 2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하만과 삼성의 향후 협력 내용과 사업 계획 등을 설명하는 미디어 브리 핑에서 하만 디네쉬 팔리월(Dinesh Paliwal) CEO(가운데),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 손영권 사장(왼쪽), 전장사업팀 박종환 부사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그동안 진행 된 석유화학·방

삼성전자가 오디오 명가 하만카돈

이 부회장은 지난 10월27일 열린 임

산부문 빅딜과 해외 혁신기업 인수합병

(Harman Kardon), 뱅앤올룹슨(B&O),

시 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등기이사에

(M&A), 그룹 사업구조 재편작업 등에

바우어앤윌킨스(B&W) 등을 보유하

선임된 이후 곧바로 미국 반도체 공장

서도 ‘실용주의’라는 원칙이 중심이 됐

고 있는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하만

에 대한 설비확충을 결정하는 등 올해

다. 적극적인 M&A를 통해 새로운 기술

(Harman)을 인수하기로 한 것은 미래

최대 규모의 투자와 인수합병(M&A)에

과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는 이 부회장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전장사업에 대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은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목적지에 효

한 대대적 투자에 나선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이 부회장이 구축해나가는 ‘뉴

율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반도체

삼성’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읽히

와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해온 전

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사업

모든 것을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이

장사업 범위를 대폭 확대, 전장사업 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이 부회장의 실

미 만들어져 있는 기업의 브랜드와 기

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

용주의가 이 같은 결정이 나오는데 큰

술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시너지를

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극대화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번 카만

18

December 2016

있다.


팀을 꾸린 이후에는 사업 규모를 늘 리기 위한 인수와 협력에 꾸준히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 산업의 잠 재적 성장 동력이 가장 큰 분야인 만큼 이를 선점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셈이다. 이 부회장이 사외 이사 자격으로 있 는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피아트크라이 슬러그룹(FCA)의 지주회사 엑소르의 이사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만 봐도 그가 전장사업에 얼마나 큰 관심 을 두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커넥티드카, 카오디오, 서비스 등 차 량 전장사업 영역 시장은 지난해 450억 달러(약 52조8075억 원)에서 2025년 약 1000억 달러(약 117조3500억 원) 규모 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만 디네쉬 팔리월(Dinesh Paliwal) CEO가 하만과 삼성의 향후 협력 내용과 사업 계획 등을 설명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글로벌 1위 전기자동차업체인 중국 비야디 (BYD)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000억

인수도 이와 궤를 함께 한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대형 디스플레

원 가량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 사업과 하만의 공연장 및 영화관용

또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

◇”커넥티드카 분야 새로운 플랫폼 주

음향, 조명기기 사업과의 시너지도 강화

이슬러의 자동차 부품 제작회사 마그네

도해 나가겠다”

할 예정이다.

티마렐리를 일부, 혹은 전부 인수하는

지금까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하만이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준비해 온 삼성전

보유한 전장사업 노하우와 방대한 고객

자동차가 지능화, 네트워크화 되고

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장사업 분야

네트워크에 삼성의 IT·모바일 기술, 부

자율주행 기능이 강화되면서 완성차 업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

품사업 역량을 결합해 커넥티드카 분야

계와 전자·IT 업계의 협업은 필연적인

다.

의 새로운 플랫폼을 주도해 나가겠다”

미래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1위를 유지하

고 강조했다.

협상을 진행 중인 상태다.

하만의 CEO인 디네쉬 팔리월은 “최

고 있는 TV와 스마트폰은 물론 가상현

삼성전자는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

근 IT 기술이 자동차 분야로 빠르게 확

실(VR), 웨어러블 등 각종 제품들에 하

을 출범시킨 후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

산되면서 우수한 기술과 폭넓은 사업

만의 음향기술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

용 인포테인먼트 등의 연구개발을 추진

분야를 고루 갖춘 기업과의 협력이 무

용할 계획이다.

해오고 있다.

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December 2016

19


FOCUS -Ⅰ

삼성전자가 9조에 인수한 ‘하만’은 어떤 회사 전장분야 글로벌 선두기업…매출규모 70억 달러 카오디오에서도 뱅앤올룹슨 등 보유하며 세계 시장 1위

성전자가 전격 인수한 오디오 명

음질로 매니아들에게 사랑받기도 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하만이

가 하만카돈(Harman Kardon)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 무선으로 연결

보유한 전장사업 노하우와 방대한 고객

을 소유한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하만

해 고음질 스테레오 사운드를 스트리밍

네트워크에 삼성의 IT와 모바일 기술,

(Harma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

할 수 있는 JBL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

부품사업 역량을 결합해 커넥티드카 분

다. 1956년 미국 코네티컷에서 시드니

커와 생활방수 기능이 추가돼 아웃도어

야의 새로운 플랫폼을 주도해 나가겠

하만에 의해 설립된 ‘하만’은 커넥티드

활동에 유용한 JBL 클립+(CLIP+) 등은

다”고 밝혔다.

카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텔

삼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레매틱스(Telematics), 보안, OTA(Over

는 분석이다.

삼성에 안긴 하만 창업주 ‘돈 아닌 즐거

The Air :무선통신을 이용한 SW 업그

전장사업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하

레이드)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

만의 매출 중 65%가 전장사업에서 발

로벌 선두 기업이다. 매출이 70억 달러,

생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시동

영업이익은 7억 달러(직전 12개월 기

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커넥티드

세계적인 음향기기 업체와 브랜드

준)에 달한다.

카와 카오디오 사업은 연매출의 약 6배

등이 모여 있는 오디오 전문 그룹 하만

하만은 JBL, 하만 카돈(Harman

에 달하는 240억 달러 규모의 수주잔

(Harman)인터내셔널인더스트리를 세

Kardon),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고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자동차 전

운 공동창업자 시드니 하만 박사의 신

AKG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

장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념을 볼 수 있는 말이다.

유하고 있다. 카오디오에서는 이외에

평가다.

움’ 중시한 인물 “나는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즐거움 을 주기 위해 여기 있다.”

하만인터내셔널인더스트리는 오디오

도 뱅앤올룹슨(B&O), 바우어앤윌킨스

삼성전자는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

명가 하만 카돈(Harman Kardon)에서

(B&W)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며 전 세

을 출범시킨 후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

부터 시작됐다. BMW 등 럭셔리 차량에

계 시장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하고

용 인포테인먼트 등의 연구개발을 추진

서 볼 수 있는 하만 카돈은 ‘시드니 하

있다. 프리미엄 오디오를 취급하는 하만

하고 있다. 팀을 꾸린 이후 삼성전자는

만’과 ‘버나드 카돈’의 성을 따 만든 회

카돈의 경우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낯

사업 규모를 늘리기 위한 인수와 협력

사다.

선 이름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아트PC’

에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1918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와 LG전자의 블루투스 헤드셋인 ‘톤 플

삼성전자는 여기에 하만카돈이 전장

미국 뉴욕에서 자란 하만은 뉴욕의 시

러스’ 등에서 협업하며 뛰어난 성능으로

사업에 있어 갖고 있는 노하우 등을 더

립대학에서 그는 물리학을 전공한 뒤

국내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넓혀 왔다.

해 시너지 효과를 내 전장시장의 파이

전문가용 사운드 시스템을 만드는 데이

를 선점해나가겠다는 목표다.

비드 보겐이라는 회사에서 첫 사회생활

특히 하만의 ‘JBL 스피커’의 경우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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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9조3760억 원에 사들인 하만에 관심 집중 60년 이상 기본에 충실하며 혁신 거듭한 회사 을 시작했다.

하만은 레이 돌비 박사가 설립한 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카오디오에서

여기서 만난 인물이 바로 카돈이었

비 음향 연구소와의 협력 등을 통해 계

는 이외에도 뱅앤드올룹슨(B&O), 바우

다. 카돈은 하만이 회사에 입사했을 당

속 성장을 거듭했고, 70년대에는 북미

어앤윌킨스(B&W) 등의 브랜드를 거느

시에만 해도 수석 엔지니어로 그의 상

최고의 음향 브랜드로 거듭났다.

리며 전세계 시장점유율 41%로 1위를

사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만은 회사의 성공이 노

차지하고 있다.

이후 하만은 엔지니어링 부서에서 세

동자들을 존중한 것으로부터 비롯됐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일즈 부서로 자리를 옮기는 등 최고 매

고 말한다. 직접 회사의 제품인 앰프나

텔레매틱스, 보안, OTA(무선통신을 이

니저 자리까지 올라갔지만 1953년 카

스피커를 조립하는 노동자들로부터 제

용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솔루션

돈과 함께 회사를 그만두는 결정을 내

조공정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아이디어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

린다.

가 나왔다는 것이다.

으로 매출은 70억 달러, 영업이익은 7억

둘은 각각 5000달러씩 투자해 회사

성공 가도를 달리던 하만은 1976년

를 세우는데, 이 회사가 현재의 하만인

미국의 대통령 후보였던 지미 카터와

매출 중 65%가 전장사업에서 발생하

터내셔널인더스트리를 만든 ‘하만 카돈’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정계에 입문하

고 있는데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

이다. 두 사람이 만든 라디오 수신기 페

게 된다. 당시 하만은 매각됐다. 하지만

은 연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 달

스티벌 D1000이 큰 인기를 끌면서 엄청

베아트리스 푸드라는 대기업이 하만을

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을

난 성공을 불러왔다.

인수한 뒤 회사는 부진을 거듭하게 된

정도로 자동차 전장 업계에서 경쟁력을

다. 1980년까지 하만의 자산은 원래 가

인정받고 있다.

당시에는 라디오를 들으려면 신호를 수신받는 FM 튜너와 신호를 증폭하고

치의 40%까지 쪼그라들었다.

달러(직전 12개월 기준)에 달한다.

실제로 하만의 프리미엄 인포테인

변조해주는 앰프, 증폭한 신호를 소리

하만은 정치를 그만두고 기업 경영에

먼트 시장점유율은 24%로 1위를 달리

로 바꿔주는 스피커가 필요했지만 페스

복귀하지만 1985년이 되어서야 하만 브

고 있고, 인포테인먼트 전체에서는 2위

티벌 D1000은 FM 튜너와 앰프를 하나

랜드를 찾아올 수 있었다.

(10%)를 차지하고 있다, 텔레매틱스 2위

로 통합한 수신기였다.

이후 음향업계는 변혁을 맞았지만 IT

(10%)다.

1956년 카돈이 은퇴를 원하면서 하

제조사들과 협력과 함께 카오디오 시스

한편 백혈병에 걸린 하만은 지난

만은 카돈의 지분까지 인수하게 된다.

템을 전장의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승승

2011년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세계 최초로 PC용 스피커를 만들

장구를 거듭했다.

현재 하만을 이끌고 있는 최고경영자는

어낸 브랜드로 유명한 JBL 등을 인수하 면서 덩치를 키우게 된다.

현재 하만은 JBL을 비롯해 하만카돈, 마크레빈슨, AKG 등 프리미엄 오디오

(CEO) 디네쉬 팔리월로 2007년 하만이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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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Ⅰ

美서 직접 하만 M&A 담판 지은 이재용…’책임경영’ 성과 이번 M&A 관련 이사회에 참석해서 직접 투표도 양측 필요 맞아 떨어진 ‘윈윈’의 성과로 평가돼

기이사로 취임하며 경영전면에 나

서 선임을 앞두고 미국으로 출장을 떠

(BYD)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000억

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첫

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바 있다.

원 가량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어 이탈

경영 행보로 국내기업으로서는 사상 최

당시 구체적 행보가 드러나지 않았었는

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을 단행하는

데 이 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에서 하만

자동차 부품 제작회사 마그네티마렐리

성과를 드러냈다.

M&A를 담판 지었다는 후문이다.

를 일부, 혹은 전부 인수하는 협상을 진

이 부회장은 M&A를 통해 신성장 동

등기이사 선임에 앞서 책임경영을 선

력 사업인 자동차 전장사업에 속도를

언한 만큼 이 부회장이 M&A 초반부터

잇따른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

내며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업계에서

본격적으로 실무를 챙기기 시작한 것이

투자는 기존 사업부와 시너지를 키울

는 삼성이 이번 초대형 M&A로 전장사

라는 분석도 나온다.

것으로 예측된다.

행 중이다.

업 진입 시간을 단축하고, 진입장벽이

하만의 CEO인 디네쉬 팔리월은 “최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지난달 삼성전

높은 자동차 시장을 빠르게 뚫을 수 있

근 IT 기술이 자동차 분야로 빠르게 확

자 등기이사에 선임된 이후 이사회에서

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되면서 우수한 기술과 폭넓은 사업분

의결한 첫 주요 M&A라는 점을 주목하

야를 고루 갖춘 기업(삼성)과의 협력이

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성장 분야인 전장사 업을 본격화하고 오디오 사업을 강화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하만 인수는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

하기 위해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하만

글로벌 최고 IT기업인 삼성과의 협력

러, 인수 총액은 80억 달러(원달러 환율

(Harman)을 약 9조4000억 원에 전격

이 하만 측에서도 최고의 선택이라는

1172.50원 기준 한화 9조 3800여억 원)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이사회

인식인 것이다. 따라서 이번 M&A는 양

이다.

에 참석해서 직접 투표한 것으로 알려

측간 필요성이 맞아떨어진 ‘윈윈’의 성

지고 있다.

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M&A 사 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소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이번

삼성전자는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

규모 M&A를 한 경우는 많지만 종업원

M&A는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사

을 출범시킨 후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

3만 명 규모의 10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간 협의가 이뤄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

용 인포테인먼트 등의 연구개발을 추진

M&A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 무엇보다 9조원대의 초대규모 M&A

하고 있다. 팀을 꾸린 이후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이번 하만 인수를 통해

라는 점에서 이 부회장의 역할론에 관

사업 규모를 늘리기 위한 인수와 협력

연평균 9%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커

심이 쏠리고 있다.

에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이 부회장은 지난 10월27일 열린 삼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글로벌

성전자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1위 전기자동차업체인 중국 비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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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했다.


M&A 투자규모 11조 넘어…유증·풍부한 현금이 ‘힘’ ‘뉴삼성’ 전략...15개사 M&A에 총 98억 달러 쏟아 부어 업체당 4억5000만 달러서 3000만 달러까지 다양한 듯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4년 5월 경영전면에 나선 이후 모두

15건의 해외 기업을 인수합병(M&A)하 면서 총 1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이 부회장이 선택과 집중을 바 탕으로 주도하고 있는 ‘뉴삼성’의 경영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본격 지휘에 나선 최근 2년간 미국 비디오관련 앱 서 비스 개발 업체 ‘셀비’를 시작으로 캐나 다의 메시지 전송 기술 업체인 뉴넷캐 나다까지 모두 15건의 해외 기업을 사 들이는 인수합병(M&A)을 에 보다 과감 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M&A를 통해 사들 인 15건의 기업들의 규모가 총 98억 달 러, 약 11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압권은 국내 인수합병규모

삼성전자, 주요기업 인수 및 지분 투자 현황 (자료: 삼성전자 / 뉴시스 그래픽: 안지혜기자)

에선 내다보고 있다.

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

사상 최대인 80억 달러(약 9조3760억

이처럼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삼성

했다. 이는 하만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

원)를 투자한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미

M&A의 행보에는 해외 현지법인을 통

를 위한 조치다. SEA는 같은날 미국 전

국 하만(Harman)인수다.

한 유상증자와 82조원에 달하는 현금

장부품 하만(Harman)의 80억 달러(9조

성자산이 큰 힘이 되고 있다.

3384억 원)에 인수했다. 100% 신설 자

삼성은 이외 인수합병 내용에 대해서 는 금액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

삼성전자는 종속회사인 삼성전자아

지만 업체당 많게는 4억5000만 달러에

메리카(SEA)가 타법인 증권을 취득하

서 적게는 3000만 달러 규모라고 업계

기 위해 9조3384억 원 규모의 주주배

회사 실크(Silk)와 하만을 합병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3000만 달러로 규모로 알려진 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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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Ⅰ

캐나다 처럼 규모가 다소 작은 기업은

(SSIC:Samsung Strategy Innovation

GIC의 대표적인 인수합병 사례로는

자체 보유자금으로 충당한다.

C ent er)와 삼성글로벌이노베이션

2014년 8월 미국 ‘스마트싱스’와 지난해

센터(Samsung Global Innovation

2월 미국 ‘루프페이’ 등이 있다.

삼성은 82조1000억 원(올해 3분기 금 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준·현금과 단기금

Center·GIC)가 주도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경영전면에

융상품)의 유동성자금을 통해 ‘뉴삼성’

SSIC는 반도체 등 부품을 담당하는

나선 이후 삼성이 M&A에 대처하는 방

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솔루션(DS) 부문 소속으로 하드

식이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달라졌

적극적인 M&A를 통해 새로운 기술

웨어 기업의 인수 합병을 담당하는 것

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과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는 이 부회장

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삼성이 M&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은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목적지에 실

해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살

이유는 신사업 분야에서 신속하게 경쟁

용적이고 효율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피고 본사 재가 없이도 소규모 M&A를

력을 갖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평가를 받고 있다.

진행하고 있다고 내부 관계자는 설명했

때문이다.

시장과 기술의 변화가 한치 앞을 내 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는 가

다. SSIC는 최근 미국 하만 인수에 직접 관여했다.

재계 관계자는 “잇단 M&A는 이 부 회장이 구축해나가는 ‘뉴삼성’의 이미지

운데 사업 속도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소프트웨어 기업의 인수 합병을 주도

를 굳건히 하는 것으로 읽히고 있다”며

낼 수 있는 방법은 M&A가 가장 효율적

하는 GIC는 역시 삼성의 스타트업 초기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사업 구조조

인 수단이다.

투자와 인큐베이션, M&A 등을 맡고 있

정을 진행 중인 이 부회장의 실용주의

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수원 등

가 이같은 결정이 나오는데 큰 영향을

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A는 이 부회장 시대의 핵심 조 직으 로 꼽히는 삼성전략 혁신센터

삼성전자 사옥의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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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6


하만 CEO “목표는 스마트카 1차 부품공급사…완성차 아냐” 삼성과의 만남, 다양한 부문에서 굉장히 큰 시너지 효과 기대 메모리·5G 커넥티비티 등에 삼성과 만나면 단번에 업계 1위 될 것

네쉬 팔리월 하만(Ha r ma n)

무엇보다 자동차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만날 예정인데 앞으로의 기대감을 공유

CEO(최고경영자)는 “삼성전자와

있다”고 강조했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만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부문에서

또 “B&O, B&W, JBL 등 전설과도 같

그는 한국에 R&D 센터나 생산공장

굉장히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

은 오디오 브랜드를 삼성의 TV 등 가전

등을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다”고 강조했다.

이나 스마트폰 등에 접목하면 고객들에

“하만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게 굉장히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

에 걸쳐 글로벌한 공급망을 갖추고 있

이라고 언급했다.

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서비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하만을 통해 목표로 하는 것은 스마트자동차 시대에 서 1차 솔루션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지 완성차 개발이 아니다”고 말했다.

팔리월 대표는 삼성과 하만의 목표가 ‘완성차 개발’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 라고만 대답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한 미국의 전장

했다. 완성차 부문에 뛰어드는 것보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박종환 전장사

전문기업 하만의 디네쉬 팔리월 CEO는

1차 솔루션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 더욱

업팀 부사장은 “아직 하만의 완전한 인

지난달 21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나은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수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지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가 하만을 통해 목표

에는 핸드폰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그는 “삼성과 하만 모두 혁신과 연구

로 하고 있는 것은 스마트자동차 시대

시너지를 교환할 수 있다”며 “2018년

개발(R&D)을 중요시하는 문화를 가지

에서 1차 솔루션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

갤럭시 모델에는 협업 버전이 나오지

고 있다”며 “삼성은 전장사업 포트폴리

지 완성차 개발이 아니다”며 “고객사들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를 가지고 있는 하만에 없는 부문들

도 삼성-하만의 미래 시너지 효과에 기

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

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커넥티드카, 카오디오, 서비스 등 하만의 전장사업 영역 시장은 지난

로세서, 메모리, 디스플레이, 유저 인터

이어 “지난 한 주 동안 현대자동차

해 450억 달러에서 2025년 약 1000억

페이스, 5G 커넥티비티 등에 대한 삼성

를 비롯해 많은 주요 고객사를 만났는

달러(약 117조2000억 원) 규모로 성장

의 기술과 하만이 만나면 단번에 업계

데 스마트자동차 시대에서 1차 솔루션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이지 완성차

구글, 애플 등 IT기업 역시 스마트카

개발이 목표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

사업에 뛰어든 것도 그만큼 시장성이

다”고 전했다.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 세계가

팔리월 대표는 “삼성과의 만남은 단 순히 어느 한 분야가 아니라 다양한 부 문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예상하고 있

그는 “삼성이 개발 중인 혁신적인 기

다”며 “하만은 전장 부문에서 시스템에

술, 특히 디스플레이나 모빌리티에 깊은

대한 지식, 개발 경험, 고객망이 있고,

인상을 받았다”며 “이 부회장은 오후에

삼성과 하만의 만남에 큰 관심을 가지 고 있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December 2016

25


FOCUS -Ⅰ

텔레매틱스, 보안, OTA(무선통신을 이

너지를 찾아야 하는 것이겠지만 시장

걸맞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

용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솔루션

을 주도하고 있는 하만의 고객망, 많은

라고 생각한다. 하만의 서플라이 엔지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은 많은 도움이

니어가 9000명 정도인데 지금 삼성의

으로 매출은 70억 달러, 영업이익은 7억

될 것이다.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사업부문에 있는 앱 개발도 가능하다.”

달러(직전 12개월 기준)에 달한다.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플랫폼

하만 매출 중 65%가 전장사업에

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서 나온다. 특히 커넥티드카와 카오디

박 부사장 “과거가 PC시대, 지금이 스마트폰 시대라면 향후 10년은 스마트 카 시대다. 이제 배터리의 경우 핸드폰

오 사업은 연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자동차 외에 시너지 효과를 말한다면.

보다 차량에 더 많은 수요가 있고, 메모

240억 달러(약 28조1280억 원) 규모의

손 사장 “하만은 오디오 부문에 있

리 등도 스마트폰에서 자동차로 넘어가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전장

어 특별한 브랜드들이 많다. 삼성이 가

고 있는 추세다. 삼성의 전장사업은 하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고 있는 비디오 부문과의 협력을 통

만의 고객망과의 시너지를 내게 될 것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장점유율

해 좋은 경험을 줄수 있을 것이라고 생

으로 보인다. 하만의 오랜 역사와 전통,

은 24%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인포테인

각한다. 장기적으로 모빌리티, 커넥티비

기술, 오디오 브랜드 등 많은 기여가 있

먼트 전체에서는 2위(10%)를 차지하고

티 등에 투자하고 있는데 하만의 능력

을 것이다.”

있다, 텔레매틱스는 2위(10%)다.

이 합쳐지면 삼성전자가 아직 미흡하다

아울러 하만은 JBL, 하만카돈, 마크 레빈슨, AKG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

고 평가되는 B2B시장에서 새로운 수요 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디네쉬 대표 “반응은 매우 좋다. 다들 삼성-하만의 미래 시너지 효과를 보고

드를 보유하고 있다. 카오디오에서는 이 외에도 뱅앤올룹슨(B&O), 바우어앤윌

-기존 고객사 반응은 어떤가.

-두 회사의 시너지에 대해 말해 달라.

싶어 한다. 지난 한 주 동안 현대자동차

킨스(B&W)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며 전

디네쉬 대표 “가장 흥분되고 기대되

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을 많이 만났

세계 시장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하

는 부분은 합병을 통한 굉장한 시너지

다. 만남에서는 삼성이 하만을 통해 목

고 있다.

다. 전장부문을 보면 하만은 시스템에

표로 하는 것은 스마트자동차 시대에서

다음은 디네쉬 팔리월 대표, 손영권

대한 지식, 개발 경험, 고객망이 있고,

1차 솔루션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 사장, 박종환

무엇보다 자동차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이지 완성차 개발이 목표가 아니라고

전장사업팀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있다.

분명히 밝혔다.”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을 더하면 스 -전략사업팀이 만들어진지 1년이 됐다.

마트, 자율, 반자율 차량에 대한 완벽

-오늘 일정이 많았다고 했는데 이재용

성과와 이번 인수에 따른 협력 방안은.

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우리가 가

부회장은 만났나. 한국에 전장제품 생

손 사장 “작년부터 전장사업을 위한

지고 있는 전설과도 같은 오디오 브랜

산공장이나 R&D센터 만들 계획은.

전략팀을 구성하는 등 여러가지 옵션을

드는 삼성전자의 TV 등 가전제품에 적

디네쉬 대표 “하만은 전 세계적으로

생각했다. 전략적인 면에서 규모가 있으

용하면 고객들에게 굉장히 많은 혜택을

완전한 공급망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면서 고객망을 보유한 하만과의 인수합

줄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이다. 멕시코, 독일, 헝가리, 인도, 아

병(M&A)이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

오디오 제어 솔루션도 삼성전자의 기

시아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로 봤다. 궁극적으로 앞으로의 일은 시

술 등과 접목되면 공연장, 영화관 등에

그렇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서비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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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에서 만든 헤드폰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손 사장 “이같은 파트너십은 장기적

-애플이나 구글과 비교하면 삼성의 전

삼성이 개발 중인 혁신적인 기술, 특

이다. 여러가지 혁신이나 독특한 사운드

장사업 진출이 늦은 감이 있다. 전략적

히 디스플레이나 모빌리티에 깊은 인상

매니지먼트, 알고리즘 등은 많은 고객

차별성은.

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오후에 만날 예

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차근차근 시간

정인데 앞으로의 기대감을 공유할 생각

이 걸려서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은 협업을 언제 접할 수 있나. 박 부사장 “인수계약을 지난주에 했 고, 완전한 인수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로 많은 투자를 했다. 전략이 다르다. 우 리가 OEM이 아닌 1차 공급자로 들어가

이다.” -삼성의 스마트폰에서는 하만카돈 같

손 사장 “애플과 구글은 자동차 쪽으

-자동차 사업, 특히 스마트카 보안에는

겠다는 입장을 이번 M&A를 통해 밝혔

어떤 시너지가 있나.

다. 전장사업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을 만

손 사장 “좋은 질문이다. 모든 스마트 제품은 ‘커넥티비티’가 있다는 것인데

들겠다. 이런 결정이 가장 좋다고 생각 했다.”

보안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만은 유니크

박 부사장 “애플이나 구글의 자동차

상장사이기 때문에 정보교환에 조심

한 보안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사업을 보면 OS도 있지만 자율주행 관

스럽다. 주주총회, 반독점 승인도 받아

디네쉬 대표 “우리는 이미 이에 대한

련, 여러가지 부분을 진행하고 있다. 애

야 한다.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협업이

중요성을 파악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

플이나 구글도 완성차는 만들지 않겠다

진행될 예정이다.

이버 보안업체를 인수했다. 하만의 사

고 했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을 비즈

핸드폰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시

이버보안 솔루션은 업계에서도 인정해

니스 모델로 하겠다는 말이다. 우리는

너지를 교환할 수 있다고 보지만 당장

준다. 삼성도 훌륭한 보안 솔루션이 있

하만이 잘하고 있는 부분과 삼성의 기

은 힘들다. 2018년 갤럭시 모델에는 나

는데 합쳐지면 굉장히 좋은 시너지 효

술을 더해 더 빨리 좋은 제품을 시장에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를 기대한다.”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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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Ⅱ 신동빈號의 New 롯데

그룹 명운 달린 고강도 쇄신책 외형보다 질적 성장에 무게 둔 새로운 경영기조 제시 경영 혁신·정상화, 불투명한 지배구조 문제 선결돼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롯데그룹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100일 넘게 이어진 롯데그룹에 대한 대대적 수사에도 불구하고 당초 수사의 명분이 됐던 ‘신동빈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은 구체적 증거를 찾지 못해 기소 혐의에서 제외됐다. 수사과정에서 각종 비난과 의심을 받아야만 했던 롯데그룹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측면도 있겠지만 이번 검찰 조사를 통해 분명해진 점도 있다. ‘구(舊)시대적 경영 시스템’과 ‘투명하지 못한 지분구조’가 기업 활동에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에 외형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무게를 둔 ‘뉴(New) 롯데’를 약속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는 롯데그룹을 집중 조명했다./타이쿤미디어

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상황을 직접 경험하면서 ‘롯데에 가장

10년 동안 그룹의 외연을 키워왔다. 특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고민한 흔적이

히 그룹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케미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계열

발표문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

컬 부문에서 영국과 말레이시아를 비

사 사장단과 고개를 숙였다.

가다.

롯한 해외 업체와 더불어 3조원 규모의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자신이 직접

신 회장이 발표한 경영 혁신안에는

삼성 SDI 화학부문 및 삼성정밀화학까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발표문을

그룹의 도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경

지 인수하며 롯데그룹이 재계 5위로 등

통해 “롯데에 대한 국민들의 지적과 우

영 패러다임을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극하는 밑바탕이 됐다.

려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기

성장에 두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대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있다.

하지만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이 일어

롯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

재계 관계자들도 “롯데는 당장의 매

난 지난해 초부터 기업 명성이 크게 하

을 거듭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롯데그

출, 영업이익보다 앞으로 2~3년 동안 신

락했고 결국 검찰수사까지 받게 됐다.

룹의 경영계획과 고강도 쇄신책에 대해

격호 총괄회장 시대의 구태와 구습을

검찰수사과정에서도 횡령, 배임, 오너가

서도 직접 설명하며 향후 롯데그룹의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가 향후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등 과거의 구습에서 비

긍정적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보

명운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

롯된 다양한 문제가 그룹 내에 산적해

였다.

고 있다.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신 회장이 최근 1년간 경영권 분쟁,

신 회장의 고강도 쇄신안은 그룹의

이로 인해 수년간 추진해온 미국 액

국적 논란, 권력형 비리 의혹, 검찰 수사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적절한 대

시올사 인수 계획, 호텔롯데 상장 계획

등 기업이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위기

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롯데는 최근

이 모두 무산됐고 그룹 시가총액이 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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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3년이 그룹의 미래 결정 원 이상 증발하는 등 막대한 손해를 봤

데정보통신 등 우량 계열사

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 회장은 ‘기업

의 기업공개를 조속히 진행

외형만을 키우는 것이 아닌 질적 성장

해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를

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완전히 끊어내겠다는 계획도

것으로 짐작된다.

함께 밝혔다.

이에 롯데는 사회의 요구에 부합하

한국거래소 상장 규정에

는 도덕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따르면 회사 대표가 분식회

회장 직속 상설 조직 준법경영위원회

계,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Compliance committee)를 설치하고

처벌 받게되면 해당 기업은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그룹의 지배구조

3년간 상장이 불가능하다.

를 개선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 이다.

이 때문에 롯데그룹은 오 는 15일 열리는 신 회장의

또 정책본부를 축소 개편하는 등 기

1심 판결에 사활을 걸고 있

업문화를 혁신하고, 5년간 40조원을 국

다. 신 회장도 “재판 진행 경

내 곳곳에 투자하는 한편 7만 명 이상

과를 보고 최대한 빠른 시일

을 신규 채용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내 IPO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전환을 늘린다는 내용의 투자 고용 확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

대 방안도 함께 밝히는 등 기업의 질적

혔다.

성장을 이룰 수 있는 5대 쇄신안을 제 시했다.

재계 관계자는 “롯데그룹 의 강도 높은 쇄신안에 대한

아울러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업계 안팎의 기대감은 점점

신동빈號 ‘New 롯데’를 구축하기 위해

높아지고 있다”면서 “최근

서는 일반 국민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조선, 중공업, 휴대폰 등 대

생각하고 있는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표 제조 산업이 어려움을 겪

‘일본 국적논란’을 불식시키는 작업도

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대안

필수 사항이다.

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통 서

롯데그룹은 무기한 연기됐던 호텔롯

비스 산업’의 대표주자 롯데

데 상장을 재추진해 일본 기업이라는

그룹의 부진은 내부 직원, 재

오해를 떨쳐내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계뿐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전체로서도 큰 부담”이라며

이에 더해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롯

분발을 당부했다.

생각에 잠긴 신동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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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Ⅱ

롯데 구습(舊習) 다 버린다 신동빈 회장의 5대 개혁 키(Key)는

롯데그룹 전경

난 9월19일,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의를 둔 의혹 대부분이 부친 신격호 총

으로 변화와 개혁을 이룩하지 못한 점

숨죽여 기다리던 롯데그룹 임원

괄회장이 회사 경영을 직접 챙기던 시

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과거

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검찰이 청구한

기에 벌어졌다는 점에서 ‘아들에게 아

경영방식을 반성한 바 있다.

신동빈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기 때

버지의 잘못을 묻는 것이 합당한가’하

문이다. 롯데 임직원들 입장에서는 ‘총

는 논란까지 야기된 바 있다.

수 구속으로 인한 경영 공백’이라는 최 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던 것이다. 당시 법원은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

신 회장은 이 같은 구시대적 경영방 식을 타파하고 새로운 롯데그룹으로 거 듭나기 위한 방편으로 ‘롯데그룹 5대 쇄

◇ 신동빈 회장의 지상 과제, 구습 타파

신안’을 발표했다. 준법경영을 강조하고

를 통한 그룹 개혁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지향하는

에 대해 “현재까지 수사 진행 내용과 경

신동빈 회장은 최근 1년 사이 벌어진

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

경영권 분쟁, 권력형 비리 의혹, 검찰조

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사 등 롯데그룹의 위기를 자초한 근본

이날 공개된 그룹 쇄신안에는 ▲외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적인 원인을 투명하지 못한 지배구조,

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위원

기각 사유를 밝혔다.

구시대적 경영방식, 양적성장에 천착한

회(Compliance committee) 설치 ▲매

재계 관계자들 역시 ‘예상했던 결과’

경영논리 등 ‘구습(舊習)’이라고 지목했

출 등 실적 위주가 아닌 ‘질적’ 성장 목

라는 반응이었다. 100일 넘게 이어진 대

다. 신 회장은 지난10월25일 소공동 롯

표 설정 ▲호텔롯데 상장을 통한 기업

규모 수사에도 불구하고 신 회장에 대

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

지배구조개선 ▲정책본부(그룹 본사)

한 구속 영장은 기각됐고, 친인척 일감

친) 신격호 총괄회장을 보좌하면서 그

축소와 계열사 책임·권한 강화 ▲5년간

몰아주기, 부당급여 등 신 회장에게 혐

룹 경영에 참여해왔지만 좀 더 적극적

40조 원 투자와 7만 명 신규 채용,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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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안들은 신 회장의 이와 같은 문제 의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간 1만 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이 포함됐다.

설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 않은 만큼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

신 회장은 또 호텔롯데 상장을 재추

격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울뿐더러, 절

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조성을 위해

차상으로도 상장예비심사 과정부터 새

◇ 5대 개혁안, ‘뉴 롯데’의 질적 성장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호텔

롭게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기

위한 정지작업

롯데 상장을 통해 다양한 일반주주들

때문이다.

신 회장이 들고 나온 쇄신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준법경영위원회’다. 과거 ‘손가락 해임’ 등 황제경영식 인

에게 기업을 공개함으로써 주주구성을

하지만 롯데그룹 입장에선 개혁 작업

다양화하고 기업국적 논란 등을 일단락

을 통해 구습과의 연결 고리 끊고 새롭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호텔

사전횡으로 회자되었던 신격호 총괄회

아울러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얻어진

장의 경영스타일에서 탈피해 외부전문

차익으로 호텔 면세 사업부에 재투자해

이에 롯데는 ‘장기적으로 관련 법규

가의 참여를 통한 합리적이고 원칙을

글로벌 면세사업부로 성장시키겠다는

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주회사로

지키는 의사 결정을 정착시킬 계획임을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전환해 그룹의 지배구조를 개선한다’거

분명히 했다.

롯데 상장이 필수이다.

이에 따라 롯데는 상장에 지대한 영

나 ‘순환 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복잡

준법경영위원회는 그룹 내 자산 1조

향을 줄 신 회장의 재판 진행 경과를 상

한 구조를 정리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

원 이상 계열사에는 무조건 설치해 그

장 주관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

듭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실제 약속 이

룹 곳곳에서 준법경영 실태를 빠짐없이

이다.

행을 위한 사전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감독하게 될 전망이다.

사실상 아버지 세대인 신격호 총괄

오고 있다.

특히그룹 준법경영위원회는 다른 조

회장 하에 롯데를 탈피하고 완벽한 홀

아울러 신 회장은 “2017년부터 매년

직을 거치지 않는 ‘회장 직속’으로 구성

로서기를 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전년대비 10% 이상 청년 고용 중심으

되어 타 기업과 차별성을 띤다.

있다.

로 채용 규모를 늘려 2021년까지 5년간

또 ‘질적 성장’ 목표를 설정하겠다는 대목도 눈여겨 볼만 하다. 신 회장은 그룹의 경영철학을 기존의

7만 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며 “신 ◇ 핵심 추진 과제 호텔롯데 상장 추진

입 공채 채용인원 중 여성인재 비율도

에 이목 쏠려

40% 수준으로 유지해 국내 여성인력

양적 성장 중심에서 질적 성장 중심으

일각에서는 이번 신 회장의 대국민

발굴에도 힘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 전환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

사과와 5대 쇄신안을 두고 ‘재벌 총수

이어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유통 서비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들이 특별 사면을 염두해 두고 쓰는 뻔

스 업계 1위 기업의 책임감을 보여줄 예

밝혔다.

한 카드’라거나 ‘장기적으로 이뤄지는

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 을 달성하여 아시아 톱 텐(Asia Top 10)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

투자계획 등은 분명 흐지부지될 것’이 라는 회의적인 평가도 나왔다. 특히 금융투자업계에선 호텔롯데 상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롯데가 국가 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과 관련, 신동빈 회장의 강력한 의지

신 회장이 제시한 그룹 개혁과 ‘New

신 회장은 “수치를 앞세운 목표보다

가 있지만 본격적인 추진에는 무리가

롯데’ 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이

는 고객, 사회와 함께 나누며 사랑받는

있다고 보고 있다. 재판이 아직 진행 중

될 호텔롯데 상장에 이목이 집중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방향으로 목표가 재

이고 총수 일가의 배임혐의가 명확해

이유다.

2020’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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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Ⅱ

새로운 롯데, 호텔롯데 상장이 선결과제 ‘롯데는 어차피 일본회사 아닌가요?’

롯데호텔 야경

데그룹 검찰 수사 관련 기사에 달 린 한 네티즌의 댓글이다. 롯데그

룹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평가와 인식

사실상 롯데그룹의 국적논란은 ‘맞 는 말’이기도 ‘틀린 말’이기도 하다.

를 분명히 했다. 앞서 호텔롯데의 상장은 그룹의 지배

우선 한국 상법에 의해 회사를 설립

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강화하

하고 한국 정부에 법인세를 납부하고

기 위한 첫 단추로 평가되지만 지난 검

지난해 초 시작된 신동주 전 일본 롯

있기 때문에 ‘한국회사’라는 주장과 지

찰 수사 여파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

분구조 최상위에 일본 비상장사가 존재

신동빈 회장이 ‘국적논란’부터 ‘지배

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롯데

하는 만큼 엄연한 ‘일본회사’라는 주장

구조 투명성 확보’까지 일거에 해소할

그룹은 본격적으로 ‘국적 논란’에 휩싸

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수 있는 ‘마스터키(Master Key)’로 호텔

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기 시작했다.

‘롯데그룹 국적’에 대한 해석은 전문

롯데 상장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형제간의 싸움이 폭로전 양상을 띄

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

약 90여개에 달하는 한국롯데 계열

면서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롯데그룹

다. 하지만 지난해 국정감사에 참석해

사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의 복잡한 순환출자구조가 공개됐고,

“롯데그룹은 한국 회사”라고 분명히 밝

것이 바로 호텔롯데이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높은 일본의 지분율과 영향력

힌 신동빈 회장 입장에서는 이 같은 국

에 사람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적논란이 항상 부담일 수밖에 없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 호텔롯데를 일본 롯데홀딩스와 계열사 몇 몇 곳이

이런 이유 때문인지 그룹의 강도 높

약 99.28%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인

◇ 기업의 태생적 배경, 호텔롯데 상장

은 쇄신책을 밝히는 자리에서 신 회장

데 신 회장은 기업공개 즉, 한국 주식시

만이 ‘국적 논란’ 유일한 해결책

은 호텔롯데 상장에 대해 재추진 의지

장 상장을 통해 일반 주주 비율을 높이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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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일본 지주사 지분을 희석시켜 영향

2000억 원 중 1%에도 못 미치는 수준

가 강화되고 회계자료 공개 등을 통해

력을 크게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다. 이마저도 2005년께 일본 국세청

경영투명성을 확보될 수 있기 때문에

이 투자 차입금에 대한 배당이 이뤄지

그 동안 문제가 됐던 ‘폐쇄적인 경영방

◇ 국부유출 논란, 지배구조 고리를 끊

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시작된 것

식’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어내는 ‘최소한의 비용’이란 인식 필요

으로, 2004년까지는 전체 이익의 99%

있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의 호텔롯데 상

를 국내 사업에 재투자 해왔다.

호텔롯데 상장은 단순히 그룹 내부의

장 계획에 대해 ‘일본 주주들에게 돌아

롯데그룹 재무담당 관계자는 “일본

가는 수조 원 대의 상장차익은 명백한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을 국부유출

국부유출’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라고 하고, 이를 끊기 위해 상장을 하

신동빈 회장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하지만 이것은 일본 지주사와 연결고

겠다고 하니 상장차익도 국부유출이라

을 통해 롯데 그룹의 미래 사업에 적극

리를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자

는 비난이 있어 어떻게 하든 비난을 받

적 투자를 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소한의 비용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

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고충을 토

특히 롯데그룹이 야심차게 진행 중이

게 나오고 있다.

로했다.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은 ◇호텔롯데 상장, 지배구조 투명성 확

설립 자금은 일본 롯데로부터 차입금

보·유통 서비스 전문 기업되는 마중물

이후 유통, 호텔, 관광 서비스 등 새로 운 사업영역으로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

화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던 글로벌 면세사업, 호텔 및 쇼핑센터 등에 대한 사업확장과 M&A가 상장 자

지난 1967년에 한국 롯데를 설립했다. 형식으로 마련했다.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와 경영방식의 변

금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빈 회장이 직접 “면세 업계의

호텔롯데의 상장은 사실상 롯데 개혁

삼성전자로 키우겠다”며 야심찬 포부

의 시발점이자 대한민국 유통 서비스산

를 밝힌 롯데면세점의 경우 현재 세계

업에 큰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3~4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적극적인 투

롯데그룹은 현재 복잡한 순환출자 고

자와 M&A가 뒷받침 된다면 세계 1위

리를 끊어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조성

로 발돋움하는 것도 머지않은 일이라고

한국 롯데그룹의 성장 기반을 일본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책을

업계는 보고 있다.

계열사의 투자금으로 다져온 셈이다. 일

모색 중인데 이를 위해서는 지분 관계

본 주주 입장에서는 한국 롯데는 주요

청산을 위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에 투입된 자금도 일본 계열사들의 조 달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롯데가 잘못한 부분 은 처벌받아야 마땅하지만 조선과 스마

투자처인 셈이고 매년 한국롯데가 벌어

롯데그룹 입장에서 이 정도 규모의

트폰, 철강 등 우리나라 국가기간 산업

들인 이익 중 일정 비율의 배당금을 받

자금 확보는 현실적으로 호텔롯데 상장

이 모두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서비스

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와 관광에 강점을 가진 롯데까지 주춤

하지만 한국 롯데가 일본 주주들에

또 순환출자 문제가 해소되면 지주사

게 ‘최소한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전환이 손쉬워지게 되는데 롯데그룹 입

발표했을 때에도 롯데그룹은 ‘국부유출’

장에서는 지주사 전환만 가능해지면 투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다양한 문제

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명하고 단순한 지분구조 조성과 한·일

를 일거에 해소하고 국내 경제에 큰 활

사업 분리가 모두 가능해질 것으로 내

력이 될 호텔롯데 상장을 관련 정부기

다보고 있다.

관 및 규제기관에서 전향적으로 고려할

롯데그룹이 2014년 일본 주주사에 배당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약 341억 원 이다. 한국 롯데그룹 전체 영업이익 3조

또 기업공개가 진행되면 시장의 감시

한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또 다른 리스 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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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Ⅱ

오너家 리스크, 경영권 분쟁 불씨 신동빈에게 남겨진 과제는

키기 충분했다.

롯데그룹 회장이

이를 의식했는지 신동

‘뉴롯데’를 위한 경영쇄

빈 회장은 지난 경영 쇄

신안을 발표한 직후 보

신안 발표를 통해 ‘도덕

바스 기념병원 인수 결

성을 우선으로 하는 기

과와 해외투자 계획 등

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을 잇달아 전하며 새로

는 목표를 새롭게 밝혔

운 롯데그룹을 위한 밑

다.

데그룹은 신동빈

그림 그리기를 본격화하

롯데그룹은 회장 직

는 모습이다.

속 상설 조직 준법경

일각에서는 이번 해외 투자 및 인수 건에 대해

영위원회(Compliance committee)를 신설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국민사과와 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신 회장의 쇄신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달라지겠다’는 의지

명망 있는 외부 전문가 야 할 당면 과제이자 숙원사업이다.

가 조직문화뿐만 아니라 경영스타일까

신 회장이 향후 산적해 있는 과제들

지 바꿔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

을 어떻게 처리해나갈지 이목이 집중되

다.

고 있다.

하지만 롯데그룹에 대해 장미빛 전망 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면세점 입점

영입을 통해 그룹 투명성 관리를 진행 할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은 임원인사에서 이사회 의 권한을 강화하고, 사외이사를 둘 의 무가 없는 비상장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베일 속 친 족 경영’ 타파

비리’ 등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여실히

지난 검찰 수사로 인해 총수 일가 중

드러난 오너家 리스크가 아직 완전히

구속수감된 사람은 신영자 전 롯데장학

해소되지 않았다.

재단 이사장이 유일하다.

에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도 했다. 사실 상 친족 일감 몰아주기 등 불투 명한 오너일가 연결고리를 원천 차단하 겠다는 그룹의 의지로 해석된다. 아울러 신 회장은 지난해 출석한 국

또 최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면세점 입점 대가로 뒷돈을 받아 챙

정감사에서도 ‘유원실업’(서미경)과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새로운

긴 혐의다. 또 서미경, 신유미 모녀의 수

‘BNF통상’(신영자) 등 친족 일감 몰아

소송을 제기하는 등 경영권 분쟁의 불

천억 원 대 증여세 탈루 혐의, 신격호

주기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4~5년전

씨도 여전히 남아 있다.

총괄회장 및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른

일로, 지금은 모두 없앴다. 거래가 지속

신동빈 회장 입장에서 오너家 리스크

바 ‘공짜 급여’ 논란 등 오너 일가와 관

되는 부분에 대해선 조치를 취하겠다”

와 경영권 분쟁 문제는 그가 제시한 ‘뉴

련된 수많은 의혹들은 ‘오너 일가의 기

고 답하며 강력한 친인척 경영 특혜 불

롯데’를 완성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

업 사유화’라는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

식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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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 정신건강 문제가 인정

신 회장은 오너가의 경영 참여와 일

되어 성년(한정) 후견인 지

감 몰아주기 문제는 경영 시스템이 불

정으로 가닥이 잡혔고, 신

투명하고 경영에 대한 결정권이 오너 일

전 부회장의 대변인 역할

가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

을 자처하며 분쟁을 이끌었

했다. 한국 롯데 계열사의 중간 지주사

던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역할을 하고 있는 호텔롯데 상장을 통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연루

해 외부공시, 회계자료 공개 등 시장 감

돼 검찰 조사를 받는 등 분

시를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면

실제로 지난 9월 신격호 총괄회장과

쟁의 동력을 잃어버린 상태라는 평가가

오너가 리스크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가 운영하던 업

지배적이다. 게다가 이미 작년부터 이어

으로 전망된다.

체와 롯데백화점 3곳 사이 계약을 종료

진 3번의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는 신동

하고 순차적으로 6개 식당의 거래관계

빈 회장의 압승으로 끝난 바 있다.

롯데 형제의 난

또 상장 차익을 활용해 복잡한 순환 출자관계를 청산하고 단순한 지배구조

를 완전히 단절했다. 롯데그룹 전체 명

또 지난달 26일 롯데홀딩스 정기 이

를 조성, 지주사 전환 등 외부 경영권 분

성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오너가 리

사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대표직 직무

쟁, 공격적 인수합병 등에 대비할 수 있

스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신 회장의

계속한다는 재신임을 통해 한일 양국

는 건강한 펜더멘털을 키우는 방안 역

사전 포석으로 읽힌다. 신 회장이 이번

을 총괄화는 총수 지위는 더욱 공고해

시 고민하고 있다. 이 또한 호텔롯데 상

발표한 그룹 쇄신안이 하나 둘 실행되

졌다.

장을 통해서만 가능한 시나리오다.

면 향후 이 같은 친인척 비리는 더욱 빠

하지만 신 회장의 쇄신안발표 직후

재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말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는 그룹 개혁 방안들은 모두 호텔롯데

“(신동빈 회장의) 재판 결과가 아직 나

상장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

◇아직 끝나지 않은 형제간 경영권 분쟁

오지 않은 상황인 만큼 경영권 확보 노

명성 확보가 선결되야 가능하다”면서

경영권 분쟁 역시 큰 리스크 요인 중

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최

“내년 상반기 중 호텔롯데 상장을 목표

하나다. 신 회장은 지난 10월25 그룹 쇄

근에는 “신동빈 회장이 중국사업 손실

로 그룹 전체가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

신안 발표 자리에서 “지난해부터 이어

을 축소 공시했다”며 그를 검찰에 고발

고 전망했다.

져온 경영권 분쟁에 대해 사과드리며

하는 등 경영권 분쟁의 불씨를 여전히

이를 조속히 마무리 지을 것을 약속드

꺼트리지 않고 있다.

른 속도로 근절될 것으로 전망된다.

린다”고 밝혔다. 형제 간 경영권 분쟁 해

신동빈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서 천명 한 ‘질적 성장’은 기업의 체질 자체를 바 꾸고자 하는 신 회장의 강력한 메시지

결이 그룹 혁신에 반드시 필요한 선결

◇롯데의 혁신, 대증요법 말고 근본 대

다. 질적 성장은 그간 보다 정교한 사업

과제임을 다시한번 명확히 한 셈이다.

책을 찾아야

포트폴리오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구시

그룹 이미지 추락의 가장 큰 원흉 중 하나가 바로 ‘경영권 분쟁’이다. 형제간 다툼은 90대 아버지의 정신 건강문제를 둘러싼 각종 폭로와 소송으 로 비화했다. 다행히 경영권 분쟁은 신격호 총괄회

신 회장이 오너가 리스크와 경영권

대적 관습을 모두 버리고 준법 경영을

분쟁의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은 바로

통해 기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궁극적

‘호텔롯데 상장’이다.

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신 회

당장 시끄러운 논란만 누그러뜨리자

장의 의지이기도 하다. 그의 계획에 마

는 대증요법 대신 근본적인 문제를 해

중물이 될 호텔롯데 상장에 재계의 기

결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대가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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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통합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의 끝없는 도전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 간의 합병과 관련 기자간담회장을 향해 걸어가고있는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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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안 주총 통과…국내 최대 증권사 출범 자기자본 6조7000억 원 규모…국내 증권사 중 최대 통합법인은 12월29일 출범…내년 1월20일 신주 상장

병 후 존속회사의 명칭은 통합미 래에셋대우가 된다.

19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사를 떠나게 된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피합병회사인 미래에셋증권 보통주

사장은 자사 주주총회에서 “대우증권

(액면가 5000원) 1주당 미래에셋대우

은 우리나라 금융회사 중에서 훌륭한

보통주(액면가 5000원) 2.97주가 교부

기업문화가 있고 인재도 많은 곳”이라

통합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6조

된다. 발행주식 수는 6억8039만2158주

며 “대우증권처럼 훌륭한 조직에서 뛰

7000억 원, 총자산 63조원, 고객자산

다.(보통주 6억6631만6408주, 우선주

어난 직원들과 일할 수 있어 개인적으

221조원, 연금자산 8조원 규모를 갖춘

1407만5750주)

로 상당히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이 소멸 법인 미래에셋 대우가 존속 법인이다.

국내 최대 증권사가 된다. 통합 법인일

이날 미래에셋증권 주주총회 의장을

홍 사장은 또 “대우증권의 꿈과 정신

맡은 조웅기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노

은 살아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미래에

합병법인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

무라 등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 뿐만 아

셋금융그룹으로도 전파되어 한국에서

석부회장(관리)과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니라 국내 은행도 M&A를 통해 성장·발

듣도 보도 못한 최고의 글로벌 금융그

대표(홀세일),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사

전해 왔다”며 “합병회사가 양적인 1위

룹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

장(리테일) 등 3명의 각자이사 대표 체

가 아니라 시장에서 정말 존재감 있는

했다.

제로 출범한다.

회사,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지평을 넓

한편 국민연금 등 양사의 일부 주주

힐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정말 고

들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염두, 합

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에 반대 의견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

은 12월29일이다.

등기이사에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과 김국용 미래에셋대우 부 사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2018년 3월까 지다.

조 대표는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국 내 모험자본 투자를 통해 신성장 산업

다. 현재 두 회사의 주가가 주식매수청 구 가격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홍성일 전 한국투자증권 대표, 정윤

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각지의 우량

현재 국민연금은 미래에셋대우 주식

택 전 효성 재무본부장, 황건호 전 금융

투자 기회를 발굴해 자본시장을 한층

2137만899주(지분율 6.54%), 미래에셋

투자협회 회장, 변환철 전 일홍 대표변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겠다.”며 “명실상부

증권 주식 1050만7271주(9.19%)를 보

호사, 김병일 현 강남대 세무학과 부교

한 대한민국 제1의 금융투자회사가 될

유하고 있다.

수가 사외이사로 참여한다.

것이며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

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할 경우 양사는 자사주 매입을 위해 약

밝혔다.

4500억 원을 투입해야할 것으로 전망

신주는 내년 1월20일 상장된다. 합병 신주 상장으로 소멸법인인 미래에셋증 권 주식은 12월 21일부터 2017년 1월

30여년을 ‘대우맨’으로 지내다가 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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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자기자본 8조원 ‘초대형 IB’ 탄생할까 자사주 매각, 영구채 발행 등 검토 병 후 미래에셋대우의

투자은행 도약을 목표로 각

자기자본 규모는 6조

영역별 시너지 효과를 극대

7000억 원 수준이 될 전망이

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기

다. 올해 이익을 포함하면 자

회를 창출한다는 복안을 갖

기자본 규모는 내년 7조원대

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미

가 된다.

래에셋증권은 각기 다른 사

미래에셋대우는 통합 후 자

업영역에서 차별화되는 경

기자본 규모를 8조원 이상으

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로 키워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미래에셋대우는 주식위

‘초대형 투자은행(IB)’의 기준

탁매매와 고유자산운용부

을 충족한다는 비전을 세워두

문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연

고 있다. 초대형 IB가 되면 종합금융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4일 각각 서울 여의도 본사와 을지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계약 승인의건을 의결했다.

금영업과 자산관리부문에서 강점이 있다.

투자계좌(IMA) 등을 통해 기업 인수합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미래에셋대

양사가 보유한 고객기반 및 업무영

병 관련 대출 등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

우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이 현실적인

역의 시너지 증대로 향후매출증가에

할 수 있게 된다.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미래에

따른 수익성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

하지만 당장 이 목표에 도달하기

셋증권은 합병 과정에서 미래에셋대우

대하고 있다.

는 쉽지 않다. 당초 미래에셋대우는

지분을 43% 가량 인수했는데 합병 후

이를 위해 미래에셋대우는 네 가지

5000억 원의 영구채를 발행해 자기자

에는 이 주식이 자사주로 분류돼 자기

의 중점 추진전략을 세우고 힘찬 박걸

본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었다.

자본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지

음을 내딛고 있다.

하지만 금융위가 자기자본 산정시 영구채를 제외하거나 발행액의 일부만 인정하기로 방침을 세우면서 이 방안 에는 제동이 걸린 상태다.

분을 기관투자자 등에 매각하면 자기 자본 규모를 늘릴 수 있다. 조 대표는 “자기주식 일부에 투자자

첫째는, 고객과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수익률 제고다.

를 유치해 1조원의 자기자본을 확충하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과의 동맹을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이날

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며 “그렇게

맺기 위해 글로벌자산배분을 강화하는

주총에서 “현실적으로 당장 자기자본

진행이 된다면 공시를 통해 발표하겠

등 수익률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1조원을 늘리기도 어렵고, 금융위가

다.”고 설명했다.

초대형 IB에 주겠다는 혜택도 불분명 하다”며 “시차를 두고 자기자본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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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투자전략부문을 신설했 다. 투자전략부문은 글로벌 자산배분

글로벌 투자파트너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아시아 대표 글로벌

본부, 상품솔루션 본부, 고객자산운용 본부로 구성됐다.


시장에 대한 일관된 투자 전략과 관

의 자금을 유치해 금융투자업계에서

을 확장의 중심 축으로 가져간다는 복

점을 통한 성공적 자산관리를 미션으

유일하게 2조원을 넘겼다. 이는 미래에

안이다. 아울러 런던, 인도네시아, 베트

로 자산배분 전략 수립과 상품 개발 및

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자

남 등 해외 법인에도 증자를 단행해 투

공급, 그리고 효과적인 고객 자산운용

산배분위원회의 체계적인 의사결정을

자와 트레이딩 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까지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전 과정을

바탕으로 국내외 우수펀드에 분산투자

계획이다

포괄할 수 있도록 조직된 것이 특징이

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글로벌자산배

꾸준하게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분 본부에는 리서치센터 내 매크로 리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서치 인력을 이동 배치해 In-House 리

의 퇴직연금 7년 공시수익률은 DB형

미래에셋대우는 대형 IB로서 더욱

서치와 자산배분 기능을 강화할 예정

연 4.77%, DC형 연 5.66%에 이르러 증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를 계획하고 있

이다.

권, 보험, 은행 등 적립금 상위 10개 퇴

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에는 상하이

자산배분에 특화된 전문 리서치를

직연금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하고 있

미래에셋타워에 2,600억 원을 투자하

통해 고객수익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

다. 올해 3분기 기준 1년간 전체 적립금

여 현재 평가금액이 1조원을 넘는 등

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위 10개사 중 원리금, 비원리금 통합

성과를 올렸다.

또 확대 조직되는 상품솔루션 본부

수익률도 1위를 달성했다.

넷째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역할 이다.

지난 2011년 골프용품 세계1위인 아

는 상품개발 전문가들을 활용한 상품

미래에셋대우는 앞으로도 독보적인

큐쉬네트 (타이틀리스트 지주회사)

구성 확대가 눈에 띈다. 제 4차 산업혁

경쟁력을 활용해 성장성이 높은 연금

인수를 통해 국내기업의 Global Top

명 시대의 신 성장 벤처투자 상품에서

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이어나갈

Brand 확보를 주도했으며 지난 10월

부터 중 수익 추구상품, 부동산 및 대

계획이다.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체투자 상품을 아우르는 폭넓은 상품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대우는 고객 연 령별, 목적별 투자 니즈를 충족시키며

특히 2017년에 금융투자업계 최초

이 밖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

로 연금자산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으

몬트 호텔, 페덱스 물류센터 등 다양한

로 기대되어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해외 우량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앞으

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로 미래에셋대우는 더 커진 자기자본

저금리 고령화 시대 연금 고객의 안정

을 잘 활용하여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적 수익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

셋째는, 해외 투자의 활성화다.

다양한 대체상품과 우량한 해외자산

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인도네시아 현지법

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

인은 올해에만 로컬시장에서 국영기업

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연금 비즈니스의 강화다.

회사채 및 양도성 예금증서 등 7건 총

또한 자금조달 니즈가 있는 기업에

미래에셋대우의 연금자산은 올해

6.6조 루피아, 한화로 약 5800억 원 가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투자은행

량의 IB딜을 완료했다.

본연의 역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10월 말 기준 8조원을 넘어서 금융투 자업계 연금시장 1위를 확보했다.

또한 해외사업 강화의 방안으로 미

M&A 인수자금, 단기자금 대출을 통

퇴직연금 적립액은 4.9조원에서

국뉴욕 현지법인에 올해 4월 1억 달러

한 기업 자금조달 니즈 해소, 장기 관

5.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1% 증가

를 증자했고 1.5억 달러를 추가로 증자

계금융 구축을 통한 중소 혁신기업에

해 전체 퇴직연금시장의 평균 증가율

할 예정이다.

게 자금을 지원하는 등 증가된 자기자

17%를 웃도는 성장을 보였다. 개인연금은 올해만 2,100억 원 이상

이를 통해 미국과 중남미 시장 투자 의 딜 소싱 채널 역할과 트레이딩 사업

본을 활용해 기업신용공여를 활성화하 는 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December 2016

39


COVER STORY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합병 시너지 역동성마저 줄어드는 실정

* Wealth Management 첫째, 자본시장을 선도

이다.

할 숙련되고 검증된 인력

해외의 사례를 살펴보

을 확보할 것이다.

면, 실리콘밸리 등의 혁신

미래에셋대우의 숙련된

성장산업은 리스크를 부담

위탁매매 인력 및 미래에

하는 모험자본에 의해 성

셋증권의 우수한 펀드판매

장해 왔다. 미래에셋증권

인력의 확보로, 자산관리

의 투자전문가로서 쌓아온

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보

노하우와 미래에셋대우의

다 신속히 응대 가능할 것

IB역량을 결합, 투자관점 넷째, GBK(Global Brokerage, GBK)

에서 혁신적 기업을 선별 지원함으로써

둘째, 고객기반 및 고객자산 확대에

추진본부를 신설해 해외투자전략, 해외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따른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

주식, 선물매매 등 고객에게 다양한 포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이다.

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글로벌

보인다.

으로 기대된다.

양사 통합 시 W M 고객수 는 약

역량 강화를 위해 리서치센터 내에 글

통합 전 양사 간 차별화된 영역에서

287만 명(미래에셋대우 185만 명, 미래

로벌리서치 조직을 신설해 해외기업 분

각각의 경쟁력 보유하고 있어 통합 시

에셋증권 102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

석을 포함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계

단기간 내 매출증가와 수익성 제고가

다. 이에 따라 고객자산 역시 약 209조

획이다.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CM, DCM

원(미래에셋대우 143조원, 미래에셋증 권 66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부문에서는 미래에셋대우는 대형사 고 * IB

객을 대상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중소형

자산관리 및 위탁서비스 등 확대된 고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총 6.6조원

객자산에 대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

의 초대형 증권사로 거듭 태어났다. 기

공이 가능해질 것이다.

존의 국내 증권사의 자기자본 수준으로

PF 부문은 미래에셋대우는 선순위

셋째, 자산관리능력 및 주식투자 노

는 글로벌IB들과 경쟁하기엔 한계가 있

및 메자닌 업무를, 미래에셋증권은 후

하우 조화에 따른 고객 만족도 향상이

었다. 하지만 이번 합병으로 국내 자본

순위 및 Equity Financing을 주 업무로

기대된다.

시장은 또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영위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주식투자 및 고유자

현재 국내 경제는 성숙기, 저성장 국

연금시장 및 자산관리부문에서의 압도

면에 진입하면서 대기업들의 경쟁력이

적 우위의 조화는 고객 만족도 향상으

저하되고 있으며, 제1금융권에 의존하

로 이어질 것이다.

는 자본조달 구조 하에서 한국경제의

December 2016

영위하고 있다.

마련했다.

산운용에 대한 강점과 미래에셋증권의

40

사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IB 업무를

* 해외투자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진출 확대 및 글 로벌 IB를 지향하고 있다. 싱가폴 펀드, 미국 Cupertino 부동산,


해외 채권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

타트업 기업과 벤처기업 등 신성장 동

올해에는 글로벌 자산배분 솔루션을

로벌 투자 집행했고 미래에셋증권은 중

력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에도 적극

기반으로 한 모바일 서비스 ‘자산관리

국 상해 푸동타워, 미국 시카고, 워싱턴

기여할 수 있도록 판교테크노밸리에

앱’, ‘연금관리앱’과 비대면 계좌개설 서

오피스빌딩,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

IWC 제 1센터를 개설키로 했다.

비스를 오픈했다.

텔, 하와이 와이키키하얏트리젠시 리조 트 등 해외 부동산 투자에 깊은 노하우

이로 인해 지문인식을 통한 원터치 * Trading / PI

로그인 등 혁신적이고 편리한 자산관리

보유하고 있다. 통합 시 양사가 보유한

운용수익률을 높이고 투자 리스크는

해외투자 경험 및 글로벌 인력을 최대

줄어드는데다 비용감소효과까지 가져

미래에셋대우는 앞으로 글로벌자산

한 활용하여 해외 IB Deal 및 모험자본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용인력간

배분솔루션의 서비스의 고도화와 더불

에 대한 해외 투자기능 강화가 가능해

의 생산적인 경쟁을 통하여 보다 높은

어 새로운 컨셉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

질 전망이다.

운용수익률 제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 가능해졌다.

또 운용자산 다각화(국내/해외, 단기

이 외에도 아마존 같은 쇼핑몰처럼

매매/매도가능) 및 운용자원 집중화를

고객 분석을 통해 온라인매체 방문 시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인프라 및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과 파생

고객의 관심사와 거래내용에 따라 고객

미래에셋대우의 탄탄한 법인고객 네트

결합증권 원금운용을 포함한 규모의 경

별 맞춤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

워크의 접목에 따라 시너지 극대화가

제를 통하여 수익증대 및 비용감소 효

다. 앞으로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하여

기대되고 있다.

과기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별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다양한 채널

* Wholesale

미래에셋대우는 약 400여개의 법인 고객과 이와 연계하여 약 22조원의 금 융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약 3,600여개의 법인고객에 대한 3.9조원 규모의 퇴직

을 통해 제공하고 빅데이터 분석 역량 * 디지털금융 미래에셋대우는 선도적으로 온라인

을 높여 고객의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 를 강화한 다는 복안이다.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조직문화

2010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주식

고객 중시 문화 기반의 안정된 조직

양사의 통합으로 각각 보유한 법인고

거래시스템(MTS)를 도입하여 현재는

을 기반으로 개인의 성취를 동시에 추

객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금융 서비

모바일 주식거래 시장에서 점유율 약

구하는 이상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할 것

스 접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0%를 차지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체계

아 울 러 투자 은 행( I B)와 W M

더불어 2015년 5월부터 국내 최초로

적인 관리체제, 성과지향적 보상체제

을 융합 한 신개념 혁신 채널인

자문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글로벌

및 다이나믹한 사내 문화 보유하고 있

IWC(Investment Wealth-Management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컴플라이언스

연금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중시, 장기적 관점의 의사결정 및 팀플

Center) 부문을 신설하고 IWC1, IWC2,

해당 서비스 월 이용자가 2만7천 여

IWC3, IWC대전, IWC대구, IWC부산,

명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IWC광주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 고객이 직접 자산배분을 할

양사 통합은 각각기업문화의 강점이

이를 통해 연금영업 네트워크를 바탕

수 있도록 설문을 통해 성향진단을 하

융화되어 고객을 중요시하는 문화를 바

으로 기업고객 및 그 소속 임직원까지

고 그에 따라 최적의 포트폴리오 제시

탕으로 안정적인 조직 및 개인의 성취

아우르는 영업채널을 구축해 Total 금

하며, 포트폴리오 분석 및 전망, 매매,

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상적인 기업문화

융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스

사후관리까지 도와주고 있다.

를 구축할 전망이다.

레이 중시 문화를 갖고 있다.

Dec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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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미래에셋의 시작, 현재, 그리고 미래 미래에셋의 시작 미래에셋, 한국 자본시장을 선도 박현주 회장은 대학 시절 ‘자본시장

1999년 고객에게 금융솔루션을 제공 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미래 에셋증권을 설립하고 2005년 미래에셋 생명을 출범시켰다.

▶ 글로벌 현황 (16개국, 32여개 법인 및 사무소) - 미래에셋자산운용: 11개 법인, 2개 사무소 (한국, 대만, 미국, 베트남, 브라 질, 영국, 인도, 중국, 캐나다, 콜롬비아,

의 발전 없이 자본주의는 발전할 수 없

미래에셋증권은 종합자산관리를 지

다’는 말에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향,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한국의 대표

27살의 나이에 자문회사 형태인 내외증

증권사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미래에셋

- 미래에셋증권: 6개 법인, 1개 사무

권연구소를 만들었다.

생명은 해지환급금을 높인 ‘진심의 차

소(한국, 미국, 베트남, 브라질, 영국, 중

87년 증권계 입문 후 4년 6개월 여만

이’ 변액보험을 출시하는 등 고객에게

국, 홍콩)

인 서른둘의 나이에 전국 최연소 지점

다가가는 은퇴설계의 명가로 자리매김

장으로 발탁, 지점 조직을 기업분석팀,

했다.

법인영업팀, 관리팀, 일선영업팀으로 세

미래에셋은 적립식 문화를 통해 저축

분화하여 조직을 체계화하고 기업분석

에서 투자로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등

을 강화했다.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차별화된 전략에 따라 약정고 1위에 이어 전국 1등 점포로 발돋움했다.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정진해야 한 다는 인생 철학에 따라 금융계 입문 후

살려 1997년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미래에셋은 운용사 인허가의 어려움 으로 벤처캐피탈로부터 시작됐고 이듬

- 미래에셋대우: 9개 법인, 3개 사무 소(한국, 몽골,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영국,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홍콩) 국내를 넘어 해외로, 글로벌 미래에셋

한국자본시장을 선도해 왔다. 특히 글

해외진출 13년째를 맞이한 미래에셋

로벌 자산배분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

은 국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네트워

의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크를 구축,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그곳에

있다.

서 경쟁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자리 매김했다.

10여 년 동안 한 우물을 파 왔다, 금융에 대한 타고난 직관과 경험을

호주, 홍콩)

미래에셋의 현재

미래에셋은 2003년 국내최초의 해 외운용법인인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을 출범하며 해외진출을 시작했으며,

투자 전문 그룹으로 성장

2005년에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

해 외환위기 구조 개혁 차원에서 자산

▶ 그룹현황 (2016년 6월 말 기준)

타펀드’를 출시해 국내 최초의 해외펀드

운용업의 설립 규정이 자본금 100억 원

- 주요계열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를 소개하며 고객들의 해외 분산 투자

으로 낮아지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멀티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 미래

설립됐다. 같은 해 국내 최초의 뮤추얼

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캐피

펀드 ‘박현주 1호’가 성공을 거두고, 최

탈, 부동산114 등

초의 부동산펀드 및 PEF 등을 내놓으 며 미래에셋은 한국 금융 역사를 새로

합계) AUM 현황 : 약 366조 - 전체 인력 : 약 6700명

쓰기 시작했다.

42

- 그룹(운용사, 증권사, 보험사 단순

December 2016

에 기여했다. 2008년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역외펀드인 시카브(SICAV)를 룩셈부르 크에 설정,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 는 첫 상품을 선보였다. 홍콩 법인 설립 이후 미래에셋자산


운용과 미래에셋증권을 중심으로 인도,

등의 혁신 성장산업은 리스크를 부담하

세계 최대 골프용품업체가 매물로 나

영국, 미국, 브라질법인을 출범했으며

는 모험자본에 의해 성장해 왔다. 하나

왔을 때까지만 해도 미래에셋이 이처럼

대만 현지 자산운용사, 캐나다와 호주

된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증권은 투

거대한 스포츠그룹을 인수할 것이라는

ETF 전문 자산운용사를 인수하는 등

자전문가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대우증

생각은 아무도 하지 못했다.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의 IB역량을 결합, 투자관점에서 혁신

하지만 미래에셋은 대한민국 인수합

현재 미래에셋은 해외 현지법인 26개

적 기업을 선별 지원함으로써 한국경제

병(M&A)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며 골

(자산운용사 11개, 미래에셋증권 6개,

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

프업계 최대 규모의 딜을 성공, 한국 IB

미래에셋대우 9개)와 해외사무소 및 리

력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를 세계 시장에 인식시켰다.

서치 센터 6곳 등 총 32개의 글로벌 네

이름만 대면 아는 세계적인 경쟁자

트워크를 운영, 고객의 평안한 노후 준

글로벌 1위 브랜드 인수 및 상장_ 타이

들을 물리치고 미래에셋이 아쿠시네트

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

틀리스트

를 인수한 것은 미래에셋의 오랜 숙원

2011년 5월 20일, 미래에셋은 타이틀

이었던 글로벌 진출의 과실이다. 아큐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법인 수탁

리스트, 풋조이 등 세계 최대 골프용품

네트는 올해 10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고는 현재 12조원을 넘어섰으며 해외

업체인 아쿠시네트(Acushnet)를 12억

에 상장했다.

펀드 비중은 전체 자산 94조원 중 1/3

달러 규모로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공하고 있다.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만 2.5조

아쿠시네트는 명실공히 글로벌 넘버

원 넘게 늘며 성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

원 골프용품 업체로 미래에셋이 글로벌

는 추세다.

IB플레이어로 성장했다는 것을 단적으 로 보여주는 쾌거로 평가된다.

하나 된 미래에셋대우, 글로벌 IB로의 도약 미래에셋대우 통합법인이 출범했다.

세계로 수출하는 미래에셋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의 글로벌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

또한 한국 토종 사모펀드가 주도해

래소에 ‘TIGER KOSPI200 ETF’를 상장

글로벌 1위 브랜드를 인수한 첫 사례이

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캐나다 1위

기도 하다.

ETF운용사인 ‘호라이즌 ETFs’ 인수하

미래에셋증권은 2015년 12월 24일 대우증권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3.4조원, 대 우증권의 자기자본 4.5조원을 합쳐 약 8조원의 초대형 증권사의 출범에 업계 가 주목하고 있다. 기존의 국내 증권사의 자기자본 수준 으로는 글로벌IB들과 경쟁하기엔 한계 가 있었다. 현재 국내 경제는 성숙기, 저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대기업들의 경 쟁력이 저하되고 있으며, 제1금융권에 의존하는 자본조달 구조 하에서 한국 경제의 역동성마저 줄어드는 실정이다. 해외의 사례를 살펴보면, 실리콘밸리

지난 2014년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내 계열사인 ‘호라이즌스 ETF USA’가 KOSPI200을 대상으로 하는 ETF ‘호라이즌스 코리아 코스피200 ETF(HKOR)’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박현주 회장(오른쪽에 서 두번째)이 상장을 기념하는 오프닝벨 행사를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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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여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다. 해외펀드의

리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2013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중남

비중도 업계 평균이 15%인데 반해 미

노력하고 있다.

미 통합시장 MILA에 ‘호라이즌 S&P

래에셋은 28%가 넘으며 해외법인의 자

MILA40 ETF’ 상장시켰고, 작년에는 미

산까지 포함할 경우 33%에 달한다.

연금시장의 리더, 미래에셋

국 뉴욕증권거래소에 KOSPI200지수를

미래에셋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안

추종하는 ‘호라이즌 Korea KOSPI200’

정적인 성과를 통해 연금시장에서도 강

를 상장시켰다.

자로 부상하고 있다.

캐나다 호라이즌 ETFs는 올해 세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 수탁

적 펀드 평가사 리퍼가 시상하는 2016

고가 올해에만 3천억 원 이상 증가하며

펀드대상에서 2개 ETF가 분야별 1위

업계 1위로 올라섰으며 퇴직연금을 합

차지했다.

친 전체 연금펀드 시장에서도 시장 점 유율이 20%에 달하는 최대 연금전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0월말 기

운용사다.

준 6개국에 204개의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13조 5천억 원에 달

박현주 회장은 매년 신년사 및 편지

한다. 2016년에만 약 2조원이 증가하는

를 통해 저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투자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들이 연금 자산을 형성하는 것이 중 요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우량 자산으

글로벌 미래에셋 ETF의 강점은 다양

로 분산 투자할 것을 강조하는 등 미래

한 상품 라인업에 있다. 헬스케어, 커머디티, 생활소비재 등 섹터ETF부터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미래에셋자산운용 자산별 포트폴리오 비중 기준: 금융투자협회, 2016/10/31

로 고객 자산을 지키고 노후에 기여하 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수형, 인버스, 레버리지 유형까지 다 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글로벌 우량자산 발굴을 통한

구성 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자산배분 역량 강화 2007년 중국 상하이 미래에셋타워,

평가다.

에셋은 연금시장에 투자솔루션 제공으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전 세계의 다 양한 자산을 발굴, 고객의 은퇴자산 형 성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2009년 호주 담수화 시설, 2011년 미국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변화된

아쿠시네트(타이틀리스트), 2013년 호

미래에셋

주 시드니 포시즌호텔, 2015년 하와이

미래에셋이 지금까지 성장하는 데는

미래에셋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및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오키드 호텔

한국사회라는 토양이 있었기에 가능했

갖추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등 미래에셋이 인수한 주요 해외 투자

다. 박현주 회장은 창업초기부터 사회

한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성과들이다.

와 함께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미래에

기업시민으로서 미래에셋

서 우량자산을 지속 발굴하여 다양한

국내는 이미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자산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돌입해 부상하는 글로벌 시장의 자산

이에 따라 1998년 4월, 창업 한지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주식

발굴은 국내 자본시장에 필수 불가결한

10개월 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었

형, 채권형, 재간접형이 20%대로 고르

요소다.

다. 그리고 2000년 3월 ‘미래에셋박현주

게 분포되어 있고 부동산/PEF /SOC 등

미래에셋은 전 세계 우량자산을 발

대체투자도 10%에 달해 균형 잡힌 포

굴하여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의 포트폴

44

December 2016

셋을 설계했다.

재단’을 설립,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교환장학생, 국내교환장학생, 글

적인 자산관리’에 있다.

쿨은 창립 십 여년 만에 대한민국 자본

로벌투자전문가장학생 등 3가지 프로

이를 위해 미래에셋은 전 세계에서

시장의 리더로 부상한 미래에셋의 박

그램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프로

더욱 우량한 자산을 발굴하여 고객들

현주 회장의 성공 스토리를 연구 교재

그램 별로 각각 3,767명, 2,495명, 122명

에게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Mirae Asset: Korea’s Mutual Fund

등 6,300명이 넘는 장학생을 육성해왔

미래에셋의 글로벌 진출과 M&A를

다. 미래에셋은 이 밖에도 글로벌리더

통한 규모의 확대 등도 이와 같은 맥락

대장정, 스쿨투어, 우리아이경제교실 등

이다.

Pioneer)로 채택했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이 아시아 투자 기업인을 성공 사례로 선택한 것은 유

어린이 경제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에도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도전을 넘는 혁

례가 없는 일이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

노력하고 있다. 약 14만 명의 어린이와

신을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을 강

장의 성공사례는 사실 아시아의 금융허

청소년들이 미래에셋 경제교육 프로그

화하고 고객 포토폴리오를 다변화해 안

브를 꿈꾸는 한국 자본시장의 성장 스

램에 참여했다.

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데 주력한다는 복

토리이기도 하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10년

안이다.

부터 배당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래에셋은 한국을 대표하

전체 기부액은 여섯 차례에 걸쳐 184억

는 독립금융그룹으로 더욱 더 촘촘한

원에 달한다.

글로벌 금융지도를 그려나갈 것으로 확

작년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한 ‘청년

신하고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미래의 지도자들 그리고 시대가 원하 는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드는 곳, 하버 드 비즈니스스쿨.

희망펀드’에도 20억 원을 기부했다. 또 한, 박현주 회장과 미래에셋 임직원들은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원,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케이스 스터디

이 곳에서는 애플과 GEㆍP&G 등 글

‘급여 1% 기부’와 ‘통일나눔펀드 기부’

로벌 대표기업들에 대한 사례연구 방식

등에도 동참하고 있다.

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워렌 버핏, 잭 웰치 GE 전 회 장,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달라이 라마

미래에셋의 미래

등 세계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직접

국내시장에 다양한 우량자산을

방문해 진정한 리더십과 그들만의 철학

제공하는 글로벌 플레이어

에 대해 강연한다.

미래에셋은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한

당대 최고의 명사들과 초일류 기업들

국 금융영토를 확장해 왔다. 해외진출

을 소개하는 케이스 스터디 교재에 미

초기 국내시장에서의 부정적인 의견에

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그 성공 스토리

도 불구하고 ‘실패하더라도 한국자본시

2009년 11월,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장에 경험은 남는다.’란 사명감으로 글

(HBS)의 연구진들이 미래에셋 본사를

로벌 네트워크를 넓혀온 결과, 현재는

방문했다.

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은 전략ㆍ재 무ㆍ마케팅 등 14개 경영 분야에 걸쳐

펀드를 해외 고객들에게 판매하며 유수

미래에셋의 성장스토리에 관심을 보

세계적인 기업들의 사례를 연구해 강

의 글로벌 IB를 넘어 최고 골프 브랜드

이며 각 사 주요경영진 및 외부 유력인

의에 활용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박현

인 ‘타이틀리스트’를 인수하는 등 당당

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

주 회장이 사례로 채택된 기업가정신

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했다.

를 밝혀온 것이다.

분야다. 국제 기업가정신(International

미래에셋의 중심은 항상 ‘고객의 성공

그리고 2010년, 하버드 비즈니스스

Entrepreneurship) 과목은 위대한 창

December 2016

45


COVER STORY

업자들의 기업가정신을 통해 창업

는 박현주 회장의 경영 전략 및 운

자 한 명이 그 사회에 어떤 영향을

용 철학을 중심으로 창업부터 금융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그것을

위기를 딛고 한국뮤추얼펀드 발전

가능하게 했던 성공 요인에 대해 공

을 위해 노력한 기업가정신과 글로

부하는 과목이다. 기업은 이윤의 획

벌 진출전략 등이 소개되어 있다.

득을 목적으로 운용하는 자본의 조 직단위이며 동시에 이윤을 사회에

독립 투자전문 그룹,

환원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책임도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은 1997년 설립 후 19년

가지고 있다.

동안 독립된 투자전문 그룹으로 ‘금

따라서 기업가정신에 케이스 스

융’ 한 길을 걸어왔다.

터디로 선정된 것은 기업의 성공적

뮤추얼펀드, 부동산펀드, PEF 등

인 경영과 사회적 책임이 동반된 성

을 국내에 도입한 미래에셋은 현재

장이 가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가정신의 승리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미래에셋의 박현주 회장이 지난해 12월28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 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1997년 7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 장은 자본금 100억 원 규모의 미래에셋 캐피탈을 설립한다.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난 지금, 박현 주 회장은 한국 금융사에서 좀처럼 찾

으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은 한국 자본

평가도 나온다.

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시장에 도전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연이 아니다.

있으며, 미래에셋의 성장은 그 세월의

박현주 회장의 경영 및 운용 철학이 글

변화를 뛰어넘는다.

로벌 성공사례로 인정된 것이 놀랄 일 은 아니다.

초’, ‘최고’, ‘강자’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 다녔다. 미래에셋의 지난 성적표는 화려

창업에서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리더까지

하다 못해 경이롭다. 금융업력으로 따

미래에셋을 강의주제로 채택한 국제

지면 신생사에 불과하지만 미래에셋이

기업가정신 과목은 박 회장의 기업가정

거둔 성과는 여느 선발 금융사가 부럽

신을 중심으로 미래에셋 창업에서부터

지 않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미

한국의 펀드 산업 전반에 대해 연구한

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생명보험 등 오

다. 어떤 산업 분야에서 기업가 한 명이

늘날 미래에셋을 일군 각 계열사들은

이처럼 남다른 족적을 보인 경우는 전

저마다의 영역에서 확고하게 자리매김

세계에서도 그리 흔치 않기 때문에 학

하고 있다. 이제는 국내 자본시장 강자

생들에게는 더욱 매력있는 주제다.

46

December 2016

있다.

쓰고 있는 미래에셋의 오늘은 결코 우 그렇기에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를 넘어 아시아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사무소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그룹

글로벌 금융기업의 반열에 올라섰다는

아볼 수 없는 전인미답의 신화를 쓰고

미래에셋과 박현주 회장에게는 ‘최

글로벌 16개국에 32개의 법인 및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연구 자료에서

[ 박현주 회장 ] ▶ 학력 고려대 경영학, 연세대 경영대학원 고위경영자 과정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AMP과정 수료, 광주제일고 ▶ 수상내역 2015년 제 17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 최우량기업상 2011년 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인상 대상 2009년 제 3회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 마스터상 2008년 제 40회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 ▶ 경력 : 1986년 동원증권 1997년 미래에셋벤처캐피탈 설립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설립 1999년 미래에셋증권 설립 2003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 2003년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설립 2005년 미래에셋생명 출범 2008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 설립 2011년 세계1위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인수 2011년 캐나다 선두 ETF운용사 ‘호라이즌ETFs’인수 2015년 미래에셋생명, 유가증권 시장 상장 2016년 미래에셋대우 출범


미래에셋 연혁 2016년 4월 미래에셋대우 출범 2015년 12월 샌프란시스코 리조트 호텔 ‘페어몬트 오키드’ 인수 10월 ‘포시즌스호텔 서울’ 개발 완료 및 개관 7월 미래에셋생명, 유가증권시장 상장 5월 하와이 최고급 리조트 호텔 ‘페어몬트 오키드’ 인수 2014년 12월 미국 워싱턴DC 오피스 빌딩 1801K 인수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입주) 4월 금융판매전문회사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설립 3월 호라이즌ETFs, 아시아 자산운용사 최초 미국 시장 KOSPI200 ETF 상장 2013년 10월 호라이즌ETFs, 중남미 ETF 첫 상장 8월 세계 최고급 호텔 브랜드 포시즌스 시드니 인수 6월 호라이즌ETFs, 국내 계열 운용사 첫 미국시장 ETF상장 1월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출범 2012년 10월 미래에셋자산운용, 호라이즌ETFs(LatAm) 설립계약. 중남미 ETF 시장진출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합병 201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선두 ETF운용사 ‘호라이즌 ETFs’ 인수 8월 세계 1위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인수 6월 미래에셋자산운용(대만) 출범 1월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국내 최초 홍콩증권거래소에 ETF 직접 상장 2010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미국), 국내 최초 뮤추얼펀드 미국 출시 8월 미래에셋증권(브라질) 설립 4월 미래에셋 성장스토리, 하버드 MBA 강의교재 채택,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최초 시카브(SICAV) 펀드 국내 출시 2009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 중국 합자(JV) 운용회사 설립계약 체결 2008년 10월 미래에셋증권(영국) 설립 8월 미래에셋증권(미국) 설립, 미래에셋명승투자자문(중국) 설립 7월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최초 중국 증권 감독위원회로부터 적격외국인투자자(QFII) 인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첫 번째 역외펀드 룩셈부르크 설정

4월 미래에셋자산운용(미국) 설립, 미래에셋자산운용(브라질) 설립 2월 미래에셋익재투자자문(중국) 설립 1월 부동산 114 인수 2007년 12월 미래에셋증권(베트남) 설립 7월 미래에셋증권(북경사무소) 설립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영국) 설립 1월 미래에셋증권(홍콩) 설립 2006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인도) 설립,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투신운용합병 9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베트남 하노이사무소 설립 5월 국내 최초 중국본토빌딩 투자 미래에셋상해타워 2월 미래에셋증권 유가증권시장 상장 2005년 12월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설립 6월 미래에셋생명보험 출범 2004년 2월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설립 2003년 12월 국내 최초 해외 운용법인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설립 2002년 7월 미래에셋증권, 금융상품 판매 잔고 4조원 돌파 2001년 7월 국내 최초 선취형 뮤추얼펀드 ‘미래에셋 디스커버리주식형’ 출시 1월 국내 최초 개방형 뮤추얼펀드 ‘미래에셋 인디펜더스주식형’ 출시 2000년 7월 미래에셋투신운용 설립 3월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 1999년 12월 미래에셋증권 설립 1998년 12월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1호 자산운용사설립 및 등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최초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 출시 1997년 8월 국내 최초 전문 자산운용회사 미래에셋투자자문 설립 7월 미래에셋벤처캐피탈 설립

December 2016

47


EQUITY

이건희회장 홍라희관장 부부 지분평가액 18조 육박 이해진 네이버의장 정몽준 아산재단이사장 지분가치 상승 임성기 한미약품회장, 김범수 카카오의장 지분가치 감소

48

July 2016


1조원 클럽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 (억원)

2위

서경배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76,986.7

96,678.4

4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44,715.1

46,761.4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016.11.25

2016.1.8

138,073.8

109,829.0

3위

이재용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244.8

25.7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3.3 아모레퍼시픽 10.72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691.7

-20.4

현대차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68,029.6

75,880.9

5위

최태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851.3

-10.3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46.3

-4.4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39,464.8

39,806.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41.4

-0.9

December 2016

49


EQUITY

6위

정의선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24,152.8

27,070.9

8위

이부진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8,177.7

22,259.5

10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7,870.7

12,682.8

50

현대자동차 부회장

7위

이재현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918.0

-10.8

호텔신라 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21,051.6

31,616.6

8위

이서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565.0

-33.4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081.8

-18.3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8,177.7

22,259.5

11위

임성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081.8

-18.3

한미약품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한미홀딩스 34.9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187.9

40.9

December 2016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5,180.7

30,967.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787.0

-51.0


12위

신동빈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3,146.4

15,051.9

14위

이명희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2,774.7

13,653.5

16위

이해진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2,324.1

9,981.8

롯데그룹 회장

13위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8.78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BGF리테일 34.82 휘닉스소재 2.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05.5

-12.7

신세계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2,865.6

17,185.1

15위

최기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319.4

-25.1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SK 7.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78.8

-6.4

네이버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2,573.8

12,678.8

17위

정몽준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5.0

-0.8

아산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NAVER 4.64%

현대중공업 10.1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342.3

23.5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1,499.5

6,56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939.4

75.3

December 2016

51


EQUITY

18위

구본무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1,429.3

13,602.9

20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1,165.6

11,167.2

22위

신동주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1,077.6

12,316.0

52

LG그룹 회장

19위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1.28 LG상사 2.51

한국타이어 10.5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23.59 효성 0.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73.5

-16.0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1,406.5

6,662.8

21위

조정호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743.8

71.2

메리츠증권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

-0.0

SDJ코퍼레이션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1,104.6

12,614.9

23위

김범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10.3

-12.0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3.96 롯데칠성(우) 2.0 롯데칠성 2.76 롯데쇼핑 13.45

카카오 20.8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38.4

-10.1

December 2016

평가총액 (억원) 2016.11.25

2016.1.8

10,223.0

25,952.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729.1

-60.6


TYCOON PHOTO 대한민국 성탄축제

‘대한민국 성탄축제’가 열린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광장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도심을 환화게 밝히고 있다. 올해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일부 조명을 사람의 동력과 태양광발전기로 생산한 전기로 내년 1월 8일까지 44일간 밝힌다.

‘대한민국 성탄축제’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자가 동력 자전거 페달을 밟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을 하고 있다.

December 2016

53


TYCOON PHOTO 박근혜 대국민 담화

“최순실씨가 도와줬다”

박근혜 대통령이 10월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에 대한 연설문 유출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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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6


“특검 수용하겠다”

“국회에 모든 것 위임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11월4일 청와대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 관련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후 인사하고 있다. 와 관련한 제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Dec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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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PHOTO 박근혜 퇴진 범 국민행동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 퇴진하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5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가 열린 11월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행진하고 있 다.

11월2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제5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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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6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라!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5차 범국민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왼쪽). 촛불을 끄며 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오른쪽). 이날 주최측은 오후 8시 저항의 1분 소등 행사를 진행했다.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 모여 있는 수많은 시민들이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Dec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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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긴급진단 재계는 지금 경영위기

재계, 내년 경영 ‘첩첩산중’ 초비상 ‘최순실 게이트·트럼프 집권’ 최대 불안 기업들이 최순실 게이트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갈수록 높아지는데 극도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국내 민영뉴스 통신사인 뉴시스는 이런 환경 속에서 30대그룹을 대상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전략’과 관련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타이쿤이 뉴시스가 조사한 기업들의 위기상황 인식과 대응전략을 소개한다.

대부분 내년도 경영 악화 우려…정치불안·환율·보호주의 확산 탓 투자 확대 계획 적잖지만 ‘고용절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돼 ‘규제강화 법안 최소화’·’신성장산업 발굴 지원’ 등 정책지원 강조 내 주요 기업들이 좌불안석이다.

총수가 검찰 소환조사까지 받고있는 삼

전략’에 대한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한

경영에 초비상이 걸렸다. 국내적

성·현대차·LG·SK 등 주요 그룹들은 더

결과, 내년도 경영환경은 올해보다 악화

으로는 사상 유례없는 최순실게이트로

욱 위축된 모습이다.

할 것으로 보는 기업이 63%를 넘었다.

인한 정치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고 대

주요 기업들은 이처럼 어려운 대내외

외적으로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

환경에 대응해 투자확대·경영혁신 등을

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에다 환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인데 이에 맞춰

올해보다 ‘소폭 경색’할 것으로 내다

율 및 유가 불안 등 까지 겹쳐 대내외

정부와 정치권도 위기에 적극 동참해줄

본 기업이 절반 이상(53.3%)을 차지해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그 어느때보다 커

것을 요청하고 있다. 무엇보다 ‘법인세

가장 많았고, ‘매우 악화’라고 답한 기

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체감하

인상 등 규제강화 법안 최소화’와 ‘신성

업도 10%에 달했다. ‘올해와 유사’할 것

는 경영환경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장 산업 발굴 및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

으로 전망한 기업은 33.3%로 나타났다.

고 있다.

‘소폭 개선’은 3.3%에 불과했고, ‘매우

재계는 이런 상황에서 내년도 경영계 획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한 채 전전긍

뉴시스가 최근 국내 30대 그룹을 대

긍하고 있다. 최근 최순실게이트 여파로

상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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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대부분이 상당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개선’이라고 답한 기업은 전무했다. 대기업들이 내년 경영환경에 위기의


침이어서 ‘고용절벽’ 상황은 지속될 것 으로 우려된다. 주요기업들은 이처럼 어려운 대내 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 엇보다 정치권과 정부의 적극적 협조 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내년도에 ‘법 인세 인상 등 규제강화 법안 최소화’와 ‘신성장 산업 발굴 및 지원’이 중점적으 로 추진돼야 할 정책 과제로 응답(각각 33.3%)했다. 이 외에 ‘규제 개혁’(26.7%)과 ‘국정 정 상화 및 경기 부양’(6.7%) 등이 필요하 다는 입장이다. 한편 올해 경영실적과 관련해서는 대 부분이 ‘계획과 비슷할 것’(66.7%)이나 ‘초과 달성할 것’(13.3%)으로 전망, 긍정 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계 관계자는 “대내외 악재가 겹쳐 내년도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며 “불확 실성이 커지면서 당장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기업들의 혁신은 물론 정부와 정치권 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도 어느 때보 다 중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삼성, 현대차, SK, 식을 갖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최순실

대다수 그룹사들은 미국 대선에서 도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

게이트 등에 따른 ‘정치적 문제’(35.5%)

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보호무

업, 한진, 두산, KT, 신세계, CJ, 부영, LS,

를 가장 심각한 요인으로 꼽았다. 다음

역주의로 인해 수출침체 우려(83.3%)를

대우조선해양, 대림, 금호아시아나, 현대

으로는 ‘환율’(25.8%), ‘유가’와 ‘미국 대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은

백화점, 현대, 효성, 에쓰오일, 대우건설,

선’(각각 16.1%)로 나타났다.

올해보다 투자를 확대 하겠다(36.7%)는

하림, KCC, KT&G, 한국타이어, 코오롱,

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OCI 등 30대 그룹(공기업 제외)을 대상

특히 대기업들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 내년 상반기이상 (43.4%)까지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다만 10곳 중 8곳은 내년 고용을 축 소하거나 올해 수준에서 유지한다는 방

으로 지난 11월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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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재계, 내년 투자확대 ‘OK’ 고용확대는 ‘NO’ 30대 그룹 3곳 중 1곳 내년 투자 규모 확대 의지 밝혀 10곳 중 7곳 ‘고용 확대’엔 부정적 ‘고용불안’ 지속우려

내 주요 그룹들이 내년에 투자는 늘리더라도 고용은 확대하지 않

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용불안’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내년 투자 확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면 고용 확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투자 규모에 대한 질문에는 응 답 그룹 중 14곳(46.7%)이 아직 확정하 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투자 규 모를 확정한 16곳 중 11곳은 올해보다 투자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즉 올해대 비 확대규모는 0~5%가 8곳, 5~10%는 2곳, 10% 이상은 1곳 등으로 파악됐다. 전체 대비 36.7%로 적지 않은 수준이 다. 이에 반해 투자를 줄이거나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곳은 5곳 (16.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고용에 대해서는 보수적 입 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해 수준에서 크게 변화를 주지 않겠다 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내년 고용 문제 와 관련, 19곳(63.3%)이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축소하

중 7곳은 내년 고용을 축소하거나 올해

경을 고려해 고용 지출은 최소화하면서

겠다는 곳도 2곳(6.7%)이나 됐다. 아직

수준에서 유지하는 등 소극적인 고용

도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

확정하지 못한 곳은 7곳(23.3%)에 달했

정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투자 및

보 등 생존을 위한 전략적 대응에 적극

고, 올해보다 확대하겠다는 곳은 2곳에

고용에 대한 계획을 종합해보면, 주요

나서겠다는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10곳

그룹들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경영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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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절반가량 “아직도 내년 경영계획 수립 못해” 경영계획 수립 차질 최대요인은 ‘대내외 불확실성’

리나라 주요 그룹의 절반가까이 는 내년도 경영 계획 수립 작업

을 아직 시작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이 다가오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기업들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경영 전략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도 경영계획 초안도 수립 못했 다’는 응답은 20%에 달했다. 여기에 ‘고 민하고 있다’(20%)를 더하면 주요 그룹 의 40%는 내년도 경영 계획 수립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초안만 수 립했다’(56.7%), ‘계획을 확정했다’(3.3%) 에 그쳤다. 올해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음에 도 기업들이 내년 계획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다. 응답 기업의 56.7%는 ‘환율·금리·유 가 등 거시 경제 변수의 불확실성’이 커 지고 있는 것을 경영 계획 수립 차질의 주요인으로 지목했다. ‘일정상 11월 말 은 되어야 경영 계획이 나온다’는 응답 은 16.7%였다. 이밖에 경영 계획을 세우 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 ‘기존 주력 산업

“시대가 갈수록 경영의 불확실성과 복

“윗선에서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의 전망 불투명’(6.7%), ‘새로운 성장분

잡성이 커지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

우리는 12월은 되어야 경영 계획이 나

야 발굴의 어려움’(3.3%) 등이 거론됐

전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산업 생태계

올 것 같다”며 “경영 계획 수립의 어려

다. ‘무응답’도 16.7%나 차지했다.

도 많이 바뀌어서 정교한 예측이 힘들

움을 한 가지 원인으로 콕 지목하기 어

다. 경영컨설팅그룹에 조언을 구하는 것

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언

도 참고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급은 어렵지만 복합적인 사정으로 시계

재계 관계자는 “미국 중앙은행의 금 리 정책, 국내외 정치 상황, 요동치는 국 제 정세 등 검토할 사항이 많아졌다”며

‘무응답’이라고 답한 재계 관계자는

(視界)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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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재계, 美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심각 국내 기업 85% “트럼프 보호무역주의에 수출침체 우려” 매출은 물론 소비 심리 등 간접적 타격도 예상

계는 내년에 출범할 미국의 도널

고 향후 전개될 정책 흐름을 예의주시

경제 상황에서 사람들은 지갑을 닫는

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개할 대내

한다는 모습이다.

등 연쇄 반응이 염려되는 상황이다”라

외 경제 정책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을 상대로 수출

고 말했다.

경쟁력을 키운 국내 기업들이 많은 만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대선 결과가 나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후 우

큼 미국이 보호무역의 장벽을 강화할

온 후 “우리 정부는 우리 경제에 미칠

리경제에 미칠 파장을 어떻게 보는가’에

경우 그에 따른 위기요인은 매우 커질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 83.3%가 ‘보호무역주의

것”이라며 “다만 지금 바로 정책을 바꿀

대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마련해 만약의

정책 강화 등으로 수출침체 우려된다’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만큼 중장기적인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답변했다. ‘기존과 별 차이 없을 듯

정책 변화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

하다’는 10.7%에 그쳤다.

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각자 자발 적인 대안 준비에 고심 중이다. 삼성 사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보일 때부터

주요그룹들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장단은 지난달 16일 수요사장단 협의회

밝혀온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환

상황에서 환율이 요동치고 소비 심리가

에서 ‘미국 대선결과의 파장과 시사점’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미국이

위축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우

강연을 들으며 대안 책을 논의했다. 다

체결한 모든 자유무역 협정에 대한 전

려하고 있다.

른 기업들 역시 내부에서 정책 변화에

면 재검토를 강행할 의지를 여전히 드 러내고 있다.

이후 일제히 환율이 급변하고 불확실한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 강행의지 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 대해 “미국의 동 북아 안보 정책에 무임승차하고 있다” 며 통상을 포함한 모든 정책에서 ‘미국 국익 최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 조하기도 했다. 다만 당선 직후 트럼프 당선인이 당 선소감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정하게 대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후보시절보 다는 다소 중립적 자세를 취해 불안감 이 다소 줄어든 측면은 있다. 그럼에도 재계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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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의 다른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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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른 대응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재계 “’최순실 파장’ 차기 대선까지 이어질것”

계는 내년에 출범할 미국의 도널

서 혹시 모를 ‘오너 리스크’가 터질 수

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개할 대내

있는 가능성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외 경제 정책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환경 악화 속에 불확실성이 커지 면서 내년도 사업계획 확정 등 경영전

여야 갈등의 골이 깊어질수록 계류 중인 법안의 통과 가능성도 점점 불확 실해지는 등 국회처리가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주요 그룹들은 국가를 혼돈으

략 수립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

최순실 게이트에서 볼 수 있는 ‘정권

로 몰아넣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경

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최순실 게이트

의 기업압박’ 문제와 관련, 대다수 기업

제적 파장이 대부분 내년 대선(12월)까

로 인한 정국혼란이 심화되면서 기업의

인 23곳(76.7%)이 “정부 및 정치권이 재

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력 강화와 활력을 제고할 주요 법

발방지를 위한 법적 제도적 방안을 마

안들 처리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련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경제 적 파장이 얼마나 갈 것으로 예상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8곳이(26.7%)가 이같 이 대답했다. 내년 1분기는 20%(6사), 내년 상반기는 16.7%(5사), 올해 연말은 1곳에 불과했다.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33.3%(10사)에 달했다. 이러한 결과를 감안하면 대부분은 최순실 사태가 내년까지 우리사회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다만 ‘모르겠다’는 응답이 많이 나온 것은 사태가 어떤 방식으로 흘러갈 것 인지를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인 것으 로 분석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계 관 계자는 “’모르겠다’는 대답이 많은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탄핵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예상할 수가 없기 때 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계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삼성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다 주요 그룹의 임직원들 소 환이 잇따르면서 초비상 상황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한 그 룹 총수들이 검찰에 줄줄이 소환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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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30대그룹, 내년 경기 ‘꽁꽁’ 전망…핵심변수는 ‘정치’ 내 주요 그룹들은 내년에도 경

가 미칠 것으로 본 기업은 26.7%를 차

재계 한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당선

기상황이 상당히 어두울 것으로

지했고, ‘내년 1분기’(20%)와 ‘내년 상반

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예상되는 등

내다봤다.

기’(16.7%)까지로 예상한 기업이 40%에

수출환경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며 “국

환율과 ‘트럼프 쇼크’ 등 대외 환경의

육박했다. 33.3%는 ‘모르겠다’며 대답을

내에서도 내년 대선, 최순실 사태 등 정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최순실 게

유보한 가운데, 올해 안으로 파장이 끝

치적 이슈로 국가 경제정책이 멈춰있는

이트’ 등 국내 정치적 리스크도 계속 확

날 것으로 내다본 기업은 3.3%에 불과

상태가 지속될 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대되고 있어 경영 환경이 크게 악화할

했다.

있다”고 밝혔다.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내년 경기지수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올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60%를 넘었다. 올해보다 ‘소폭 경색’할 것으로 내다 본 기업이 절반 이상(53.3%)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매우 악화’라고 답한 기업 도 10%에 달했다.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한 기 업은 33.3%로 나타났다. ‘소폭 개선’은 3.3%에 불과했고, ‘매우 개선’이라고 답 한 기업은 전무했다. 내년 경영 환경에 미칠 핵심 요인으 로는 ‘정치적 문제’(35.5%)가 가장 많이 꼽혔다. 2위는 ‘환율’(25.8%), 공동 3위 로는 ‘유가’와 ‘미국 대선’이 각각 16.1% 로 나타났다. 대외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 이 환율과 유가의 변동,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우려가 높아진 가운 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가 불확 실성을 더욱 키운 것이다. 이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경제적 파장을 묻는 질문에서도 두드러졌다. ‘대선(2017년2월)’까지 경제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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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Ⅱ 트럼프시대, 한국은 어디로

종잡기 힘든 트럼프, 경제부처 ‘난감’ 안으로는 최순실, 밖으로는 트럼프 정부인사, 트럼프 인맥 사실상 전무 정책 불확실성이 가장 두려운 요인

대통령 당선 인사를 하고 있는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던 도널드

담회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시나리

유무역협정(FTA)은 일자리를 죽이는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

오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었다”

거래(job killing deal)” 등의 주장으로

서 우리 정부가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

며 “한 쪽 시나리오는 버리고 한 쪽 시

한국을 여러번 겨냥해 왔다.

하고 있다.

나리오는 보완, 발전시켜야 하는 게 우

대내적으로는 최순실 게이트로 사실

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상 국정이 마비된 상태인데다 예상 외

그러나 사실상 클린턴 후보의 당선이

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뒤늦게 ‘트럼프

유력하다고 보고 상대적으로 트럼프가

리스크’에 대비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당선됐을 경우에 대해서는 정보 수집이

우리 정부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완벽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석상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당황한 기색을 애써 감추려 하는 모습 이다. 트럼프의 당선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발언도 나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관은 “트럼프 당선자의 인프라투자 확

후보와 트럼프 후보에 대한 컨틴전시

선거 유세 과정에서 트럼프는 “한국

대, 제조업 부흥 등의 정책 방향이 우리

플랜을 각각 준비했다. 최상목 기획재정

은 거대기업을 가진 부자나라이면서도

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적

부 1차관은 지난달 10일 기자들과의 간

안보 무임승차를 하는 국가”, “한·미자

극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교역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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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Ⅱ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20년 넘게 머물렀던 것과는

대국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트럼프 정권

정부 내에서는 트럼프가 실제 제도권

달리 미국에서도 ‘아웃사이더’로 칭해지

의 정책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정치로 편입되면 전투성이 누그러지며

는 트럼프를 접촉하기는 쉽지 않은 상

뼈아픈 대목이다.

자연스럽게 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황이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민

이 관계자는 “트럼프가 유세 과정에

존재한다. 하지만 기회요인보다 위험요

주당 정부인만큼 정부가 공식적으로 접

서 계속해서 말을 바꾸는 등 개인적으

인이 훨씬 더 높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촉하긴 어렵다”며 “트럼프를 개인적으

로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점도 문

특히 정부 차원에서는 트럼프와의 인맥

로는 알지는 못하지만 (인맥이 있는 사

제지만 공화당이 전통적으로 자유무역

이 전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람을) 리스트 업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을 지지해 온 만큼 의회와의 마찰을 피

클린턴 후보가 퍼스트 레이디, 뉴욕

주류와는 판이하게 다른 아웃사이더

상원의원, 국무장관 등을 거치며 주류

성향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지만 상

가족들과 대통령 당선을 축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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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시장은 불확실성 을 가장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리스크 직격탄 韓경제…수출·환율 우려 ↑ 경제수장들 한목소리로 “트럼프 당선, 기회일 수도” 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락

설명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한국경제

오바마 행정부는 트럼프 당선의 여파로

을 강조했다. 그는 “국제 금융시장이 지

를 총괄하는 수장들이 연이어 낙관적인

TPP비준을 사실상 포기했다. 한미FTA

금의 안정세를 유지할지는 정말 지켜봐

전망을 내놓고 있다.

도 이처럼 트럼프의 뜻대로 변화해 한

야 한다”며 “불확실성이 워낙 크지 않

국의 대미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제 책임자들의 긍정적인 현 실 인식과 달리, 한국경제를 둘러싼 불 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을

한은은 통화정책방향문에서 통화정 책 운용 시 고려할 요인으로 ‘대내외 여

낙관적인 기대의 근거는 트럼프가 공

당시에도 그가 ‘공정한 자유무역’을 내

언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다. 트럼프는

세웠다는 점에서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칭해온 트

수락 연설을 통해 1조 달러 규모의 인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한미 FTA

럼프가 한국을 향해 원화절상을 압박

프라 투자 계획을 강조한 바 있다. 미국

를 미국 일자리를 빼앗는 재앙이라고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은 이미 관

에서 대규모 건설 사업이 벌어지면 한

비난해온 트럼프는 차원이 다르다.

찰대상국으로 지정된 데다, 중국보다

국 기업의 진출 기회가 열린다는 것. 오정근 건국대학교 특임교수는 “한 국이 저임금을 내세워 토목건설 위주로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는 중국과 멕 시코에 각각 45%, 35%의 관세를 부과 하겠다고 공약할 정도로 극단적이다.

건의 불확실성과 그 영향’을 추가했다.

외교·안보 측면에서 미국이 상대하기 수월하다. 반대로 리스크 확대에 따른 자본유

중동에 진출하던 때와 지금은 다르다”

김원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출이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원·달

며 “설계와 엔지니어링은 미국이나 유

부연구위원은 ‘미국 신(新)행정부의 향

러 환율을 끌어올릴 것이란 우려도 존

럽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

후 정책방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

재한다. 지난달 10일 안정을 찾는 듯했

국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단 것은 그야말

해 “트럼프의 제조업 보호주의 성향으

던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2원 상

로 꿈 같은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로 미루어볼 때 자동차, 철강 등에서 추

승 마감했고 코스피는 하루 만에 다시

가적인 문제제기가 가능하다”며 “한미

20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먹구름을 드리우는 요소는 곳 곳에 널려있다. 트럼프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FTA의 전면적인 재협상에 대한 가능성 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정식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은 중국과 달리 국제통화도 없고

(TPP) 철회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통화정책 역시 향방을 가늠할 수 없

정치적으로도 불안정하다”며 “절상압

재검토 등을 내세우는 등 보호무역주의

다. 트럼프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력을 받아도 자본유출 등의 원인으로

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오하

(Fed·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을 미룬

환율이 올라갈 수 있다”고 짚었다.

이오와 미시간을 포함한 러스트벨트(중

다고 비판하면서도 자신을 ‘저금리 인

오 교수는 “트럼프는 100% 미국 내에

서부의 쇠락한 공업지역)의 표를 싹쓸

간’(low interest rate person)으로 지칭,

서 일자리를 만들어 완전히 미국경제만

이한 트럼프에게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

모순된 발언을 내놓았다.

살리자는 쪽”이라며 “한국도 투자환경

당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여하는 핵심 공약이었다.

이 총재 역시 내심 불확실성 확대를 우려한 듯 지난달 11일 통화정책방향

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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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Ⅱ

“트럼프노믹스, 韓경제 ‘체질 혁신’ 전기 삼아야” 전문가들, 트럼프노믹스, 수출의존도 높은 韓경제에 위기 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다고 공언했던 반면 신경제에 관해서는

라며 “미국은 장기적으로 수출 개선을

경제 정책인 ‘트럼프노믹스’에 대

다소 소홀한 모습”이라며 “한국은 미국

위해 달러화 약세를 원할 것이며, 이는

비하기 위해 한국 경제의 근본적인 체

과 구경제 산업에서 경쟁하기 보다는

한국의 수출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일

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

신경제라는 미래먹거리 속에서 기회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나왔다.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국우선주의와 고립주의, 강력한 보

그러나 트럼프노믹스가 본격적으로

호무역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당선자의

시행되면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

등장은 수출 주도형 경제에 의존하는

수출 시장은 단기적으로 이중고를 겪게

한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이란 전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했던 극단 적인 방식대로 트럼프노믹스가 현실화 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당선자가 백악관에 입성한 후 공약을 얼마만큼이나 이행하냐에 따라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럼프노믹스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

전문가들은 트럼프노믹스의 출현은

“중국에 대한 무역제재조치를 강화할

향력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향후 트럼

분명 위기이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

것이란 트럼프의 공약이 이행되면 한국

프의 공식적 움직임에 주목하되 지나친

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의 대미 직접수출과 중국을 통한 간접

우려는 금물이라는 조언이다.

입을 모았다. 내수를 강화하고 대미 수

수출 모두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 품목을 다변화하는 등의 혁신적 변

유동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산 수입품에

가 보호무역을 적극 추진하면 미국 내

최고 4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엄포

수입물가가 급등해 구매력이 약화되고

트럼프의 핵심공약 중 하나가 미국의

를 놓은 바 있고 실제 트럼프측은 취임

미국 경기는 침체될 수 있다”며 “또 물

전통 제조업을 부활시키는 것이니만큼

100일 이내에 이를 실현한다는 계획을

가 상승이 나타나 금리 인상 속도를 높

한국은 기술과 서비스 위주의 신경제를

세운 것으로 미 언론이 전했다. 트럼프

일 수 밖에 없으면 글로벌 중앙은행이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

미국 국채를 집어던질 수 있다”고 설명

추진 또한 주장했다.

했다.

화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다.

김세완 이화여대 교수는 “트럼프노믹 스 하에서 한국이 장기적으로 수출형

한국은 지난해 대미 무역으로 258억

홍 연구의원 또한 “자유무역의 혜택

경제에 의존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달러(약 29조원)의 흑자를 거둔 바 있

을 입었던 미국이 트럼프의 공약대로

며 “미국과 제조업에서 경쟁할 것이 아

다. 한·미 FTA 체결 이후 대미 무역 흑

강한 보호무역주의를 현실화할 경우 자

니라 고기술 산업이나 서비스업 위주로

자는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다. 이에 미

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은 지난 10월 한국과 중국을 환율 관

이라며 “장차 트럼프 경제 정책이 미국

찰 대상국으로 분류했다.

의회의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보호무역

정유신 서강대 교수 겸 코차이경제 금융연구소장은 “트럼프 당선자는 인프

홍 연구위원은 “미국은 한국에 대해

라 투자 등 전통적 경제 산업에 집중한

보호무역 조치를 점차 늘려가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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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6

주의 강도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시대, 세계는 어디로

‘럭비공’이냐 ‘고도의 전략가’냐 두 얼굴 ‘트럼프’, 진짜 모습은? 대선 과정 기존 정치인들이 하지 못했던 수위 높은 발언 쏟아내 각종 논란에도 불구 국민 정서 대변하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

단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

◇대통령 후보 맞아?…금기 깨는 언행

대선 후보 지지도는 8월말 45%까지 치

령에 당선되면서 향후 그가 어떤

서슴지 않는 ‘럭비공’

솟았다.

식으로 미국과 세계를 이끌어 갈지 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독주

선거 당일에는 과반을 훌쩍 넘긴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선 5일

체제였던 대선 초반에서 트럼프가 대중

29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228명의

째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

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한 건 사실상 금

클린턴을 압도했다.

고 있지만 여전히 혼란스럽기 짝이 없

기를 깨는 파격적인 언행을 하면서부터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던 대선을 승리

다. 한편으론 기존의 반 이민, 오바마 케

다. 기존 정치인들이 하지 못했던 성·인

로 이끌자 트럼프에 대한 평가마저 달

어(건강보험) 폐기 등의 정책을 완화할

종차별, 외교·국방 정책 관련 발언들을

라지고 있다.

조짐을 보이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선

쏟아내며 그는 매스컴의 중심에 섰다.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등 보호무역 주의는 그대로 가져갈 것처럼 비쳐지는

트럼프의 대표적인 발언으로는 “한 국은 미쳤다.

미국 CNN방송은 “유명 방송인이자 사업가인 트럼프의 스타성이 민주당 힐 러리 클린턴의 정치력을 압도했다”며

한국은 주한미군을 위해 아무것도

“언론 노출에 익숙한 트럼프는 어떻게

사실 트럼프는 ‘두 얼굴의 면모’를 보

부담하지 않는다”, “멕시코 이민자들은

하면 대중의 주목을 받는지 잘 알았다”

였다. 대선 과정에서 각종 막말과 기행

성폭행범이고 마약, 범죄를 가져오고 있

고 평가했다.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트럼프는 어디

다. 남쪽 국경에 거대한 방벽을 쌓겠다”,

이어 “트럼프는 기성 정치로부터 소

로 튈지 모를 ‘럭비공’ 같은 인물로 알려

“(TV토론 여성앵커)메긴 켈리의 눈에서

외됐다고 느끼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

졌지만, 대중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

피가 나는 걸 봤다.

고 오롯이 이들을 대변했다”며 “기득권

등 어느 쪽으로 튈지 오리무중이다.

고 선거를 승리로 이끈 ‘고도의 전략가’

아마 신체 다른 어디에서도 났을 것

에 대한 반감이 심한 유권자들은 국민

이기도 하다. 때문에 내년 새 정부 출범

이다”, “이반카가 내 딸이 아니었다면

의 목소리를 직시한 트럼프에게 표를

후 트럼프가 둘 중 어떤 모습을 표출하

나는 그녀와 데이트했을 것이다” 등이

줬다”고 덧붙였다.

느냐에 따라 미국의 외교·경제 정책 등

있다.

이 달라질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트럼프의 두 얼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

마커스 놀랜드 미국 피터슨국제경제

트럼프가 중도 하차하게 될 것이란

연구소 수석부소장은 “미국 중장년 세

전문가들의 예측이 빗발쳤지만 미국 국

대들은 외모와 언어가 다른 외국인 이

민들의 반응은 달랐다.

웃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대한 우려와

유다. 트럼프의 진면목을 가늠해 보기

기존 정치권에 불신을 품고 있던 이

불만이 컸다”며 “트럼프는 ‘정치 기업인’

위해 대선 때의 언행부터 다시한번 찬

들이 트럼프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러한 대중

찬히 살펴보자.

작했고 지난 6월말 35%에 그쳤던 그의

들의 심리를 잘 파악했고 소위 막말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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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Ⅱ

금융시장도 트럼프의 재정투자·감세 정책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문에도 불구하고 백인 남성뿐 아니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

존스 30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

여성, 히스패닉(중남미계의 미국 이주

정했다. 브렉시트로 가는 과정이 현재

비 256.95포인트(1.40%) 상승한 1만

민)의 지지까지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처한 상황과 비슷하다.

8589.6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당시 “영국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트럼프의 ‘전략가적 면모’, 경제 정책

스스로 나라를 되찾았으며 그것은 정

23.70포인트(1.11%) 오른 2163.26, 나스

에서도 발휘될까?

말 멋진 일”이라고 말한 바 있는 트럼프

닥지수는 57.58포인트(1.11%) 상승한

중구난방식으로 자극적인 얘기들을

는 영국을 첫 초청국 지위에 올림으로

5251.0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떠벌린 것 같지만 사실 트럼프의 경제

써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신(新)고립

10일에도 다 우지수 는 전장보다

정책은 명확하다.

주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겠다는 방

218.19포인트(1.17%) 상승하면서 사상

침이다.

최고치인 1만8807.88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대규모 인프 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그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2포인트

동안 아웃소싱과 불법체류자 유입 등으

교수는 “트럼프가 내세운 감세, 공급 중

(0.20%) 오른 2167.48, 나스닥 지수는

로 잃어버린 일자리를 되찾겠다는 것이

심의 경제 정책은 향후 미국경제와 세

42.27포인트(0.80%) 낮은 5208.80에 장

다. 다시 말해 반 이민·반자유주의 정책

계경제를 부양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을 마감했다.

을 앞세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며 “미국이 고립주의적인 정책

겠다는 게 핵심이다.

을 편다면 교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트럼프의 당선 이후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큰 타격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

25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연평균

트럼프가 말한 인프라 투자에 시멘트나

격은 전날보다 7.10달러(0.6%) 내린 온

3.5% 성장 촉진·잠재성장률 4%에 도달

굴착기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각종

스당 1,266.40달러로 마감됐다.

하겠다고 밝혔다.

IT 장비들도 포함되기 때문에 장기적으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재정투자, 감세

로는 (관련 기술력이 높은)아시아 국가

정책 등이 미국의 투자를 활성화하는

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가 첫 국빈 방문 요청자로 테 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꼽은 것도 반 이 민·반자유주의 정책과 결을 같이 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트럼프는

예상과 달리 금융시장에서도 트럼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거시전망 분석기관 매크로이 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벤 허존 이코노

메이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영국은

당초 월가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미국

미스트는 “공화당이 백악관은 물론 상

미국에 매우 특별한 국가이며 메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뉴욕증시가 폭락

원과 하원까지 모두 장악함에 따라 트

워싱턴에 와준다면 가장 큰 영광이 될

하는 등 ‘트럼프 쇼크’가 발생할 것으로

럼프의 감세안과 재정투자 확대 정책들

것”이라면서 “로널드 레이건-마가릿 대

전망했다.

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트

처 시대 연대를 되살리고 싶다”고 말했 다.

기우였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이후 뉴욕증시는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영국은 이민자와의 갈등, 경제 침체,

지난달 9일 미국 뉴 욕 증 권거래

일자리 부족, 중산층 붕괴 등의 문제로

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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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프의 경제정책들이 의회의 지원 아래 효율적으로 추진된다면 단기적 성장과 인플레이션, 이자율 및 달러가치 상승 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뒤집히는 통상질서…美 주도 첨단산업만 빼고 보호주의 기치 선진국 주도 보호무역주의, 중장기적 트렌드 미국 경쟁우위 산업 위주 자유무역 추구

파리협정 등 온난환 방지 신기후체제에 제동 “저가 수입품이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훔쳐갔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협정”, “중국과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세계무역기구(WTO)가 문제삼을 경우 WTO 탈퇴도 불사할 것”

었다는 것이다.

발언들이다.

무역장벽을 없애고 다수 지역에서

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한

20세기 후반 세계 각국이 각종

선거운동 기간 지속된 막말과 성

지역무역협정이 이뤄지면서 빠르

추문에도 트럼프가 최후의 승자가

게 진전돼 왔던 세계화가 주춤하

된 것은 미국 서민들에게 그만큼

던 시점에서 트럼프가 등장했다.

먹고 사는 문제가 급했기 때문이라

유권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고 볼 수 있다.

일자리 위주의 정책을 펴고 자국

아이러니하게도 민주당 힐러

산업을 보호할 것이라는 그의 전

리 클린턴의 남편, 빌 클린턴이

략은 유효했다.

1992년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

LG경제연구원은 ‘반세계화 시대

는 슬로건을 내걸어 백악관 입성에

의 세계화’라는 보고서를 통해 “선

성공한 것처럼 트럼프도 일자리를

진국의 소득분배 악화는 구조적

내세워 승리했고, 이같은 기조를

측면이 강해 기존 질서와 기득권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층에 대한 분노가 이어질 가능성

자유무역주의의 수호자였던 미

이 높다”고 봤다. 트럼프는 선거 과정 내내 자유무역

연구원은 “유럽의 여러 나라들

주의의 선두주자가 되면서 글로벌 무역

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

에서 반세계화 성향의 포퓰리즘 정당이

트렌드도 송두리째 바뀔 전망이다.

다. 미국의 제품이 수입품으로 대체되

득세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주요 정당

면서 미국의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었고,

의 정강에 이미 보호무역주의가 반영돼

◇극단적 보호무역주의 현실화 가능성

생산공장이 신흥국으로 이전되는 과정

있는 것은 현재의 움직임이 일시적이기

높아

에서 미국민들의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보다는 중장기적 트렌드일 가능성을 높

국이 트럼프의 집권으로 보호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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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Ⅱ

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라고 말했다.

화 대응 정책과 녹색산업 육성책 등은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가 공언한 대로 중국을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지속되더라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45%의 관세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경쟁우위 첨단

트럼프는 화석연료 생산 확대를 통한

를 부과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경우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영역의 통상규

에너지 독립을 주장해 왔다. 미국 내 원

미·중 통상마찰은 저성장과 교역 감소

범 주도를 이끌어 갈 가능성이 높다.

유 생산량을 늘리고 수입을 대폭 줄이

로 인해 위축된 글로벌 경제를 침체 상 황에 빠뜨릴 가능성이 높다.

저가 수출이 어렵고 미국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분야에서 글로벌 시 장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겠다는 것이다. 파리기후변화협약 등 신기후 체제 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드러낸 바 있

제현정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미

다. 그는 “기후변화는 날조된 것”이라며

국 기업들은 4차산업혁명과 IT, 디지털

“파리협정은 미국의 산업에 도움이 되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

무역 영역 등에서 해외 시장의 자유화

지 않으며 외국이 우리가 사용하는 에

의 기치를 내걸었지만 전통적으로 자유

에 대한 요구를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너지양에 간섭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

무역을 지지하는 공화당과 자유무역을

디지털 전송 서비스 산업이 미국의 수

했다.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통해 몸집을 키워 온 기업들의 목소리

출에 기여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디지털

은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자 세계 2번

를 무시할 순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무역과 관련된 규범의 중요성은 더 커

째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이 신기후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체제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석탄

◇미국 주도 첨단산업엔 자유무역 기 치 유지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헤 게모니를 쥐고 있는 다국적 기업, 금융 기관 등은 자유무역으로 이익을 본 주 체”라며 “기업가인 트럼프 역시 마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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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화석연료에 기반해 산업화를 이루고 ◇녹색산업·신기후 체제 퇴보할 듯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해 온 기후변

있는 개발도상국의 참여 의지를 위축시 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트럼프 당선에 좌초하는 TPP, 중국 주도 RCEP 뜨나? 트럼프 취임 100일 내 TPP 폐기...오바마 행정부도 연내 비준 포기 트럼프 “TPP 미국 내 일자리를 빼앗을 것”…화학·자동차부품 타격 중국 주도 RCEP 탄력 받을 듯…지역주의 성격의 무역 동맹 움직임

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연내 의회

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TPP)이

비준을 추진했지만 TPP에 부정적인 입

좌초될 운명에 처했다.

장을 보였던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으로

RCEP은 ASEAN 10개국과 한·중·일

당선되면서 의회 통과를 포기한 것으로

3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총 16개

전해졌다.

국의 관세 장벽 철폐를 목표로 하는 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오바마 행 정부가 연내 TPP 의회 비준을 사실상

과로 중국 주도의 무역 동맹인 RCEP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포기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

앞서 미 정치 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자간 무역협정이다. RCEP이 타결되면

100일 안에 TPP를 폐기할 것으로 알려

첫 100일 이내에 TTP를 폐기하고, 취임

지난해 기준으로 22조7000억 달러 규

졌기 때문이다.

200일 안에는 재협상에서 합의가 안 되

모의 시장이 열린다.

이에 TPP의 대항마로 꼽히는 중

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까지 철

28조1000억 달러 규모의 환태평양경

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회한다는 내용의 인수위원회 정책 로드

제동반자협정(TPP)에 이어 세계 2위의

(RCEP)협상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

맵 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경제권이다.

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직 트럼프 당선인의 승인을 거치지

지금까지 RCEP 협상은 참여국 간 경

그동안 TPP에서 배제됐던 우리나라

않은 문서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선거

제 개발 격차로 인해 지지부진한 상황

가 RCEP을 통해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

유세기간 동안 공공연히 TPP 폐기를

이었다.

를 찾을지 통상당국의 대응에 관심이

주장한 만큼 전문가들도 TPP가 폐기될

쏠리고 있다.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11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에서 협상을 개시한 이후, 2015년 완료

TPP는 세계 최대 무역동맹으로 미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은 TPP가 미

를 목표로 했지만 지금까지 타결에 실

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싱

국 내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이유

패했다. RCEP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로 반대했다. 실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이유는 상품·서비스·투자 자유화 수준

칠레, 페루, 일본 12개국이 참여해 지

분석에 따르면 TPP로 제조업·에너지업

을 두고 참여국 간에 이견을 보이기 때

난해 10월 잠정 타결됐다. 이들 국가의

의 경우 약 108억 달러의 생산 감소와

문이다.

GDP(국내총생산)는 전 세계 GDP에서

0.2%의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

특히 인도의 경우 RCEP 타결이 제조

37.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봤다. 특히, 화학·자동차부품·섬유·철강

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7%에 이

산업의 타격이 클 전망이다.

예상하면서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

른다.

TPP가 사실상 좌초함에 따라 반사효

지 않았다. 소프트웨어 등 일부 산업에

Dec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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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Ⅱ

서만 강점을 보인 인도 시장에 중국의

RCEP 협상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

산업부 관계자는 “TPP가 난항을 겪

중저가 공산품이 쏟아질 수 있어서다.

측도 나온다. 이달 4일 필리핀 세부에서

으면서 그에 대한 대항마 성격인 중국

지금까지 일본도 RCEP이 높은 수준

열린 RCEP 회기 간 장관회의에서는 서

주도의 RCEP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

으로 체결되지 못하면 TPP를 확대하는

비스 시장개방 범위와 개방 내용 개선

라면서 “RCEP 등 지역주의 성격의 무

것이 더 이익이라는 입장이었다.

을 위한 기준 설정 등에 대해 참여국 간

역 동맹의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것으

이견이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나 TPP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美 우선주의 내세운 트럼프, ‘슈퍼 301조’ 부활 가능성은? 보호주의 기조 강화 될 경우, 무역구제 신청 美 기업 늘어날 듯 WTO 제소·소송 뒤따를 듯…韓, 자동차·가전제품 타격 불가피 슈퍼 301조 발동은 회의적…WTO 출범이후 사실상 사문화 “가장 강성이며 영리한 무역협상가를 임명해 미국을 대표해 싸우게 하겠다” “상무부 장관이 직접 미국의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모든 외국의 무역협정 위반사례를 식별할 것이며 모든 가능한 기관과 수단을 동원해 불공정 행위를 제재 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반덤핑과 상계관세는 미 상무부가 조

무역 정책과 관련해 선거 유세기간 쏟

사 대상국의 덤핑·보조금 혐의에 대해

아낸 발언이다.

판정을 하고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

그동안 트럼프 당선자가 공공연히 미

국의 산업피해 여부를 판정한다.

301조가 부활할 수도 있다. 슈퍼 301조는 의회의 동의 없이도 대 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발동할 수 있다. 슈퍼 301조는 1988년에 제정된 미 종

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만큼 대표적인

상원의 인준안 승인이 필요하지만 미

합무역법에 따라 교역대상국에 대해 차

대미 흑자국인 한국과 중국, 일본, 멕시

국 대통령이 상무부 장관과 ITC 위원을

별적 보복이 가능하도록 한 통상 법안

코 등을 상대로 보호무역 기조가 거세

임명할 권한이 있다.

이다.

질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보 호무역 수단으로 반덤핑·상계관세 부과, 201조 세이프가드 등 8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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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6

미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될

예를 들어, 미 기업이 다른 나라의 불

경우, 무역구제를 신청하는 미국 기업이

공정 무역행위로 피해를 입었다고 청원

늘어날 수 있다.

하면 미 무역대표부가 이를 받아들여

20 01년 이후 15년여 만에 슈퍼

3년 내 해당국이 조치를 취하지 않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군중들

경우 보복 조치를 발동할 수 있다. 국제

대 석좌교수는 “그동안 한국의 제조·생

실제19 97년도에도 미국이 슈퍼

분쟁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

산품 특히 자동차와 세탁기 TV 관련 사

301조를 근거로 한국을 자동차시장 관

보복 조치이라는 이유로 국제규범에 어

업이 미국 수출에서 큰 성과를 봤다”며

련 우선 협상대상국으로 지정했지만 발

긋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앞으로 관세가 높아진다면 자동차와

동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전자제품 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져 가장

WTO 체제 출범 이후 슈퍼 301조는 사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실상 사문화됐다고 보고 있다.

슈퍼 301조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1999~2001년에 부활 시킨 이후 발동되지 않았다.

한편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잇따른

정부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보

김원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

보호무역 수단을 활용할 수는 있지만

호무역 기조가 강화 될 것을 우려하면

구위원은 “상대국들의 세계무역기구

슈퍼 301조까지 발동할 가능성은 희박

서도 미 의회 구성에 따라 정책으로 구

(WTO) 제소, 의회 및 기업들의 소송이

하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현되는 과정에서 변화할 수 있다고 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분쟁 해

고준성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 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소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므

“반덤핑이나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

9일 열린 민관합동 수출점검회의에서

로, 트럼프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최

은 정부 차원에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

“대선과정에서 공약이 신정부 출범 이

대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

기 위해 부과할 수 있는 수단으로 WTO

후 의회구성, 업계 요구 등에 따라 실제

다. 이같은 보호무역 수단 발동 할 경

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슈

정책으로 구현되는 과정에서 변화될 수

우,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

퍼 301조 미국이 일방적으로 행사하는

있으므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와 전자제품 산업이 당장 타격을 입을

제재이기 때문에 WTO 체제하에서는

며 “현재로서는 예단할 필요 없다”고 했

수 있다.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무기”라고 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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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유통家, 오너가 뛴다

신세계 정용진·정유경…과감한 투자 ‘영토확장’ 승부수 단기성과 치중하는 근시안적 경영 지양하며 대규모 신규 출점 잇달아

신세계 그룹이 글로벌 쇼핑몰 개발 및 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과 합작해 만든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 개장식날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사 말을 하고 있다.

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

성동 코엑스몰 운영권을 따내 ‘스타필드

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광

코엑스몰’로 명칭을 변경하고 첫 도심형

아울러 정 부회장은 자체브랜드(PL)

폭 행보가 최근 업계의 관심이다.

복합쇼핑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 방

피코크와 노브랜드 사업 확장에도 공

침이다.

을 들이며 직접 품질 등을 챙기는 모습

이들은 지분 맞교환 이후 남매간 책 임경영을 한층 강화한 가운데, 두 사람 모두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펴고 있다. 내수 부진 등 경기 불황에 대기업들 마다 올해들어 한껏 움츠린 모습을 보 였지만 신세계그룹을 이끄는 두 사람은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는 근시안적 경영 을 지양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인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마트는 고양삼송, 안성, 인천 청라⋅

상태다.

도 보였다.

송도, 부천 등에도 스타필드 하남과 같

정유경 총괄사장도 그룹 내 첫 시내

은 대형 복합쇼핑몰을 추가로 열 계획

면세점인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열었

을 갖고 있다.

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재개장, 경남

이마트는 편의점 위드미의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후발주자로서 매장 수가 적어 매년 적

김해 신규 백화점도 오픈했다. 대구점(12월 오픈 예정)이 더해지면 현대백화점을 제치고 내년엔 업계 2위 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는 복합쇼핑

자 폭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

아울러 정 총괄사장은 화장품과 패

몰 ‘스타필드 하남’ 개장 외에도 최근 삼

감한 투자를 결정하며 승부수를 띄운

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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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은 원데이 쇼핑, 문화, 레저 등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축구장 70개 면적에 달하는 13만9000평 규모다.

스타필드 하남·면세점 명동점 등 실적 본궤도 수익성 악화 우려 불식 경험을 쌓았던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된 스타필

신세계백화점도 올해는 사업 초기의

드 하남의 매출 달성률은 120% 수준으

면세점, 신규개점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

이는 국내외 장기 경기 침체 분위기

로 초기 성과는 기대 이상으로 파악된

이 부진했지만, 2017년에는 성장이 극

속 기존 백화점 사업부만으론 그룹이

다. 이에 따라 90% 지분을 보유한 신세

대화되며 영업이익도 증가 추세에 진입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

계프라퍼티의 영업손익은 개점 1년차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으로 해석된다.

터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전망이다.

에 역량을 결집했다.

신세계면세점의 일일 매출은 이미

정 총괄사장은 이들 사업을 그룹 신

이마트는 2021년까지 총 6개의 스타

20억원을 넘어서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을 드러냈

필드 복합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는데, 일

시켰고, 특히 8월말 시작된 신세계면세

다. 이를 위해 오산 화장품 제조공장을

부 지역에서 출점 시기가 지연될 수 있

점 명동점의 온라인매출도 급증, 이미

인수했고, 패션뷰티기업 신세계인터내

지만 출점 수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

전체 매출비중의 30%를 상회하고 있다.

셔널(SI)을 통해 명품 의류의 한국 판권

다. 스타필드 쇼핑몰은 단순히 매출과

여기에 센트럴시티 면세점 특허권까지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이익에 기여하는 것을 넘어 이마트가

따낼 경우 사실상 업계 1위 롯데면세점

금융투자업계에선 신세계그룹 오너

전개하는 브랜드 창출의 역할도 수행할

과 2위 신라면세점의 독주를 위협할 수

남매의 전략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이다. 여기에 이마트몰과 트레이더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는 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의 높은 성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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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세확장, 구조개편 ‘활발’

SK

에 내세웠다.

수로 불리는 최신원

워커힐 리조트 스파는

회장의 거침없는 사세 확장이

면세점 유치 예정지인 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커힐 호텔에 1200억 원을

네트웍스의 구원투

그는 지난 3월 SK네트웍스

투자, 세계 최장의 인피니

회장직에 오른 뒤 그동안 실적

티 풀과 사계절 이용 가능

약세를 면치 못했던 SK네트웍

한 스파시설을 갖추는 식

스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한

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방안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워커힐 전체 매

그 결과 불과 8개월 만에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뤄냈다. 최 회장은 동양매직 인수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달 3일 충남 계롱대 해군본부에서 바다사랑 해군 장 학재단에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 고 있다.

비롯해 렌터카 사업 확장 등 볼륨 키우

등 6개 패션부문을 현대백화점 등에 매

기는 물론이고 패션사업 부문 매각 결

각한다는 방침을 세운 뒤 협상을 진행

정 등 사업구조 개편이 절실한 SK네트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웍스에 매스를 대기 시작했다.

출을 향후 3년 내 연간 1조 원 대로 키우는 한편 서울 동 북권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3일에는 계룡대에 있는 해군 본부를 방문,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

경쟁력 있는 사업을 키우고 경쟁력이

에 장학기금 2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떨어지는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겠다

15일에는 중부 해양경비안전본부를

는 의지가 반영된 승부수를 띄운 셈이

방문 중부 서부 제주에 근무하는 해경

동양매직 인수전에는 현대홈쇼핑과

다. SK네트웍스가 패션 부문을 정리할

대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위문품을 전

유니드-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AJ

경우 기존 사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여

달했다.

네트웍스-IMM PE 컨소시엄 등 4곳이

력이 생겨 기존 사업들의 경쟁력이 높

참여했으며 SK네트웍스가 최종 승리자

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중 최 회장이 가장 공을 들인 사업 은 동양매직 인수전 승리가 꼽힌다.

가 됐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정보통신, 유통사업, 렌터카 사업 등 다양한 채널 관리 역량이 생활가전 렌탈 분야에 접 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구원투수로 등장하자마자 큰 공적을 세웠다는 평이 많다. 이와함께 최 회장은 SK네트웍스가

고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겠

반납해야 했던 면세점 특허권을 되찾아

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오는 것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답답한 도심

면세점 특허권을 되찾기 위한 최 회

빌딩 속에서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장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대규모 투

위주로 천편일률적인 쇼핑만 이뤄지는

자를 통해 차별화된 한류 관광 쇼핑 모

기존 면세점들과는 차원이 다른 워커힐

델을 만들어 반드시 특허를 획득하겠

면세점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으

다”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로 ‘워커힐면세점의 대안은 워커힐면세

그러면서 최근 최 회장은 ‘워커힐 리

캘빈클라인 ▲아메리칸 이글▲까날리

조트 스파’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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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앞두

남아있는 숙제는 SK네트웍스가 올해

보유한 ▲타미힐피거 ▲클럽모나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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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관련

점 밖에 없다’는 대체 불가한 가치를 적 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지선, 은둔의 경영자서 공격경영 일선으로 둔의 경영자로 불리던 정지선

로 지난 2014년부터 전격 도입한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공격

‘PC오프제’도 확고히 정착돼 야근없

경영 일선에 나서고 있다.

는 회사라는 별명마저 붙었다. 현대

그동안 ‘선(先)안정 후(後)성장’

백화점의 ‘PC오프제’는 본사 오후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기반

6시, 점포는 오후 8시30분에 자동으

을 구축해 온 현대백화점그룹은 최

로 PC전원이 꺼지면서 정시 퇴근을

근 아울렛 출점 등 잇단 사업 확장

유도하는 제도다.

과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합병

비슷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던 기업

추진 등 광폭 행보로 업계의 주목을

이 많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전시

받는 상황이다.

성 조치로 대부분 임직원들에게 집

현대백화점은 최근 경기도 남양 주(다산신도시)와 화성(동탄1신도

올초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에 가서 일하게 하는 풍토를 만드는 등 역효과만 낳은 채 폐지되는 경우가

시)에 부지를 연이어 확보하며, 아울렛

인수했다. 이후 2015년에는 건설기계장

많았다. 이 때문에 이 제도가 정착될 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업체 에버디임에까지 손을 뻗쳤다.

있었던 배경엔 정지선 회장의 굳은 의

지난해 2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

현재 현대백화점그룹은 SK네트웍스

포점과 올해 3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

의 패션부문을 양수하기 위해 지속 협

이처럼 현대백화점그룹의 기업 쇄신

문점, 4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의 중에 있다. 업계는 현대백화점이 캘

은 정 회장의 신년사에서 어느정도 예

을 오픈한 현대백화점그룹은 내년 상반

빈클라인, 타미힐피거, DKNY, 클럽모나

견된 부분이다. 정 회장은 1월 초 “이제

기께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 개

코 등 수입 브랜드를 포함해 총 12개 브

기존 사업만으로는 성장을 담보할 수

점을 앞두고 있다. 이어 2019년에는 남

랜드를 운영 중인 SK네트웍스 패션사

없다”며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안고서

양주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동탄에

업을 양수할 경우, 패션 산업 내 입지를

라도 중장기 성장전략을 사업환경과 트

는 현대시티아울렛을 오픈할 예정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렌드의 변화에 따라 보완·추진 해야한

2020년에도 여의도에 파크원 출점을 계 획 중인 현대백화점그룹은 현재 대전광 역시에도 프리미엄아울렛 사업 부지를

그룹의 조직문화도 보다 유연하게 바 뀌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가 지속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다”며 신(新) 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지 속성장을 강조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유

아울러 정 회장은 “기업 성장을 위해

통업계 최초로 시행한 ‘안식월 휴가제’

선 경쟁자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차별

는 이미 사내에 완벽히 자리잡았다. ‘안

화된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게 가

식월 휴가제’는 정 회장이 직접 아이디

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고객들에게 가

지난 2012년 1월 여성복제조업체 한

어를 낸 것으로 차장급 이상에게 3, 4년

치를 제공하는 일련의 과정을 냉정하게

섬을 인수한 현대백화점그룹은 그해

에 한 번씩 한 달 간 유가를 줘 재충전

평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최

2월 가구업체 리바트를 인수했고, 이어

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한 활용하고 약점은 보완해 나가야

확보해 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은 그룹의 인수 합병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2013년 12월 식품업체 씨엔에스푸드를

또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업계 최초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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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면세사업 잡아라”…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의 행보 주목 반기 서울 시내면

1만3000㎡ 공간을 면세점

세점 특허권 획득

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

을 위한 유통 대기업간 혈

다.

투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특히 이 사장은 범삼성

사장이 어떤 행보를 보여

가와 범현대가의 기술력

줄 지 유통가의 관심이 쏠

을 동원해 ‘IT융복합 체험

린다.

형 면세점’이라는 새로운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형태의 면세점을 선보인

7월 HDC신라면세점 특허

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 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면세점 특

198 0년대 초부터 정몽규(오른쪽)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 3월 서울 용산 신라아이 파크면세점 오픈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허권 획득을 위해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과 손을 잡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

신규로 특허권을 획득한 이후에도 이 사장은 광폭 행보를 보였다.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 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면세점을 조성해 향후에도 안정적인 매 출을 올릴 수 있는 면세점을 만들겠다

다. 당시 현대백화점그룹이 면세점 특허

그는 면세점 중 유일하게 3대 명품 매

권 획득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는 점

장 중 루이비통 유치를 확정짓기도 했

면세점 특허권 심사 기준으로 돼 있

을 고려했을 때 이 사장의 선택은 굉장

으며 지난해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는 ‘특허구역 관리 역량’과 ‘경영 능력’

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얻은 업체들 중 가장 낮은 80억 원의 적

은 기존 면세점 사업을 통해 충분히 역

이 사장은 정몽규 회장과 함께 다른

자를 기록하며 운영 노하우를 보여줬

량을 입증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면세

신규 면세사업자와는 차별화된 부지를

다. 매출도 오픈 이후 2월 말까지 168억

점 대전에서도 HDC신라면세점 2호점

선보였으며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등

원, 2분기 880억 원 등을 기록하는 등

이 높은 평가를 받을 공산이 크다.

이른바 ‘3대 명품’ 매장 유치를 위해 전

고공행진 중이다.

면에 나서기도 했다.

는 뜻이다.

여기에 이 사장이 특허권 획득을 위

이에 이 사장과 정 회장은 또 다시 손

한 다방면에서의 행보를 보여줄 경우

면세점 특허권 획득을 위해 가장 중

을 잡고 HDC신라면세점 2호점을 꾸리

면세점 특허권 획득을 위한 유리한 고

요한 프레젠테이션(PT)장에도 모습을

기 위해 올해 하반기 면세점 특허권 획

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대

드러내며 관광산업에 대한 자신의 진정

득에 도전했다.

체적인 시각이다.

성을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하기도 했다.

면세점이 직매입을 하는 사업이기 때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심

이 사장의 이 같은 노력끝에 지난해

문에 신라면세점, HDC신라면세점과 함

사는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돼

서울시내 면세점 신규사업자로 HDC신

께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강남 진출

있다”며 “지난해 HDC신라면세점은 특

라면세점이 선정됐다.

이 불가피하다는 선택을 보인 것.

허구역 관리 역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당시 관세청은 선정된 기업들과 탈락

이 사장이 HDC신라면세점 2호점 후

받았다. 경쟁자들보다 면세점 운영에 있

한 기업들 간의 격차는 꽤나 벌어져 있

보지로 내놓은 곳은 삼성동 ‘아이파크

어서의 강점을 부각해나갈 것”이라고

었다고 설명했다.

타워’다. 이 사장은 1층에서 6층까지 약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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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TYCOONPOST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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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중견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티웨이 대주주 예림당 오너 2세 ‘일감몰아주기·부실회사 떠안기’ 논란

웨이항공과 아동출판사 등을 자

예림당은 2012년 코스피 상장사 아

보유한 최대주주다. 또 티웨이홀딩스

회사로 두고 있는 예림당이 일

인스를 인수해 포켓게임즈로 이름을

는 티웨이항공 지분 81.02%를 보유한

감몰아주기와 부실회사 떠안기 등을

바꾸고, 2013년 포켓게임즈를 통해 티

최대주주다.

통해 오너 2세 나성훈 대표에게 편법

웨이항공을 인수, 반도체·항공으로 사

적으로 부(富)를 넘겨주고 있다는 지

업영역을 넓혔다.

적이 나온다.

예림당 창업주 나춘호(74) 회장과 장남 나성훈(46) 대표 등 오너일가는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는 예림당을

코스닥 상장사 예림당은 자회사 예 림아이, 예림디지털, 예림물류유통, 예

◇ 오너 개인회사에 7년간 171억 원 일

통해 출판부문 자회사들과 티웨이홀

감몰아줘

딩스, 티웨이항공 등을 지배하고 있다.

림엠앤비, 와이스쿨을 100% 지배하고

아인스는 포켓게임즈를 거쳐 현재

오너일가는 출자관계로 기업집단을

있으며, 자회사 나라교육에도 99.60%

티웨이홀딩스로 이름을 바꿨으며, 예

형성하고 있는 이들 회사 외에 별도로

의 지분을 갖고 있다.

림당은 티웨이홀딩스 지분 58.43%를

개인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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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6


예림당

나춘호 회장은 예림랜드(지분율

들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화천 지분을

이 외에 고액보수와 배당 역시 오너

60%)를, 장남 나성훈 대표는 예림문

티웨이홀딩스에 넘기고, 그 대가로 티

일가의 배불리기가 아니냐는 지적을

고(100%), 행간(100%), 성원디앤아이

웨이홀딩스의 신주 58만538주(지분율

받고 있다.

(60%)를, 나성훈 대표의 사촌 나성달

5.79%)를 받았다.

씨는 프린팅하우스(100%)를 각각 소

오너2세 나성훈 대표는 2013년

나성훈 대표는 이 거래로 부실회사

8억8909만원, 2014년 8억9181만원,

한국화천을 처분하고, 티웨이홀딩스

2015년 8억9134만원 등 최근 3년당

문제는 오너일가의 개인회사들이

와 티웨이항공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

예림당에서만 26억7225만원의 보수

예림당 등과의 거래로 부를 가져가고

했다. 한국화천은 합병직전 자기자본

를 받았다. 지난해 예림당의 별도재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티웨이홀딩스는

3억5000만원, 부채 19억 원으로 부채

제표 기준 순이익은 17억9047만원으

오너2세 나성훈 대표의 부실 개인기업

비율(부채총액/자기자본)이 542%에

로, 나 대표는 순이익의 50%에 해당되

한국화천을 인수해 합병하면서 부실

이르렀다. 통상 부채비율이 100% 이

는 금액을 자신의 보수로 가져간 셈이

을 떠안았다.

하면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보며,

다. 지난해 예림당 직원 712명의 평균

200%가 넘으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연봉은 3878만원으로, 나 대표의 보수

본다.

는 직원 평균연봉의 23배에 이른다.

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예 림당은 오너일가 개인회사인 예림문고 등 기타특수관계법인과 18억4208만

한국화천을 흡수합병하며 티웨이홀

나 대표는 티웨이항공 등기이사를

원의 매입거래를 하는 등 최근 7년간

딩스의 부채비율 역시 39%에서 49%

겸임하고 있어 실제 그룹에서 받는 보

171억 원 어치의 일감을 몰아줬다.

로 10%p 악화됐다. 티웨이홀딩스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38%까지

된다. 예림당은 2011년부터 2014년까

증가한 상태다.

지 4년간 매년 주당 150원씩의 현금

예림당이 예림문고 등 오너일가 개 인회사에서 용역이나 재화를 사들이 고 지불한 금액은 ▲2009년 27억 원

배당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오너일가

▲2010년 30억 원 ▲2011년 30억 원

◇2세 나성훈대표 매년 9억 원씩

등 특수관계인이 챙겨간 배당은 73억

▲2012년 29억 원 ▲2013년 19억 원

보수로…오너일가 4년간 매당 74억

8319만원에 이른다.

▲2014년 17억 원 ▲2015년 18억 원 이다. ◇ 티웨이홀딩스, 오너2세 소유 부실법 인 흡수합병 티웨이홀딩스의 한국화천 흡수합 병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티웨이홀딩스는 2014년 1월 부채비 율이 500% 이상이고 영업이익율이 마 이너스인 ‘한국화천’을 흡수합병했다. 한국화천의 당시 최대주주는 예림 당 오너2세 나성훈 대표와 황정현 현 티웨이홀딩스 대표로, 두 사람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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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업계 관계자는 “오너 2세가 경영권 을 승계하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할 수 는 없지만 그 과정에서 일감 몰아주기 나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인수합 병 등 편법적인 요소가 발생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예림당 관계자는 “한국화 천의 경우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한 것”이라며 “합병 후 반도체 사 업부문으로 인해 흑자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티웨이홀딩스 의사결정 살펴보니 지배구조 ‘최하위’…오너 견제 ‘불능’ 오너 2세에 대한 편법적인 부(富) 이전 논란이 일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대주주 티웨이홀딩스의 의사결정 과 정을 살펴보면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자료제공: 금융감독원 / 뉴시스 그래픽: 전진우 기자)

인해 오너일가 견제가 힘든 구조로 나

정을 이사회나 주주등이 막을 수 없는

타났다.

구조다.

한국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코스피

티웨이홀딩스는 사내이사 3명과 사

상장사 티웨이홀딩스는 지난해 지배

외이사 1명, 1명의 비상근감사로 구성

구조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된 이사회가 이끌고 있다.

티웨이홀딩스는 소액주주를 보호하 기 위한 집중투표제, 서면투표제, 전자 투표제 등은 채택하지 않고 있다. 티웨이홀딩스의 대주주인 예림당의 경우 창업주 나춘호 회장과 장남 나

지배구조원은 매년 기업들을 7단계

티웨이홀딩스 사내이사로는 한국화

성훈 대표 등 2명의 사내이사와 1명의

(S·A+·A·B+·B·C·D)로 평가하고 있으

천 대표이사를 지낸 황정현 대표, 류명

사이이사가 참여하는 이사회가 주요

며, D는 최하위 등급이다.

희 예림당 이사, 김형이 티웨이항공 이

경영사항을 결정하고 있다.

티웨이홀딩스의 최대주 주 는

사가 참여하고 있다.

사외이사로는 백석기 공옥출판사

58.43%의 지분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

사외이사는 장영만 세무법인 온앤

대표가 활동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사 예림당이다. 2.24%의 지분을 가진

원 대표가 맡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별

별도로 설치돼 있지 않으며, 최학근

나성훈 예림당 대표의 지분 등을 모두

도로 설치돼있지 않으며, 주주총회에

전 서울지방국세청 비상장주식평가

합하면 특수관계인 지분이 63.91%에

서 선임된 조 세무법인 라온 대표가

심의위원이 감사로 활동 중이다.

이른다.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올

티웨이홀딩스와 마찬가지로 집중투

해들어 대표이사 인센티브 지급의 건

표제, 서면투표제, 전자투표제 등을 채

등 14건의 의안을 가결시켰다.

택하지 않고 있다.

예림당 역시 오너일가 등 특수관계 인 지분이 54.38%로, 오너일가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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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당은 어떤 회사인가] 아동도서 ‘Why’시리즈부터 티웨이까지 아동출판사로 시작한 ‘예림당’은 최근 신규사업을 벌

예림당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산 2231억 원

이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예림당은 아동 교육만화

을 나타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193억 원, 영업

‘Why 시리즈’로 인기를 끈 회사로, 2010년대 들어 티웨

이익은 57억 원, 순이익은 34억을 각각 나타냈다.

이항공 등을 인수하며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 예림당은 창업주 나춘호 회장이 1973년 설립한 회사 로, 아동 단행본 출간으로 사세를 키워왔다. 창작동화

계열사로는 ▲예림아이 ▲예림디지털 ▲예림물류유 통 ▲예림엠앤비 ▲와이스쿨 ▲나라교육 ▲티웨이홀딩 스 ▲티웨이항공 등을 두고 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상황에서 박목월, 이원수, 윤석중 등

예림당은 최근 2세로의 경영권 이전을 시도하고 있

과 함께 창작동화 등을 내놓으며 출판시장의 한 축을

다. 창업주 나춘호 회장은 부인 김순례 여사와의 사이

형성했다.

에 장남 나성훈 대표, 차남 나도연씨 등을 뒀으며, 나성

예림당은 1985년 들어 시청각동화 ‘이야기극방’ 시리 즈를 발간했다. 책과 오디오를 곁들인 예림당 오디오북 은 1985년부터 1995년까지 10년간 1억7000만부 팔려 나간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

훈 대표가 예림당과 티웨이항공 등 핵심 계열사에서 경 영일선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나춘호 회장이 여전히 그룹 지배구조의 최정 점에 있는 예림당 지분 31.4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2000년대 들어서는 ‘Why’ 시리즈가 예림당의 성장

지분이전이 이뤄져야 실질적인 승계작업이 마무리된다.

을 견인했고, 출판계가 어려운 상황을 맞은 가운데 꾸

나춘호 회장이 74세의 고령인만큼 조만간 지분승계작

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이어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는 등

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사업다각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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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연말 LG인사는

구본준 부회장 그룹 경영 전면 나설까 3세 구본무 회장 이어 구 부회장 회장 오를지 주목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그룹 연말 인사에서 최대 관

LG

되던 해 경영권을 구본무 회장에게 넘

그룹 안팎에서는 1978년생인 구본무

전 포인트는 오너가인 구본무

겼다는 점에서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회장의 아들(양자)인 구광모 상무가 경

LG그룹 회장의 동생 구본준 부회장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권을 물려받기에는 시기상조로 판단

거취다. LG그룹은 구인회 창업주에서 시작 해 구자경, 구본무로 이어지는 경영 승 계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 가장 먼 저 3세 체제로 승계된 그룹이다. LG는 구자경 명예회장이 만 70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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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구본준 부회장이 회장에 올라 경

하고 있다. 구 상무가 그룹 경영전면에

영전면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나서기 전에 구본준 부회장이 징검다리

것이다.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

장자승계 원칙을 가지고 있는 LG그 룹이 이번 인사에서 경영권 승계와 관 련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는 것이다. 재계에선 지난해 구본무 회장이 만 70세가 되면서 경영 승계에 나서는 것


“재계 일각에선 구 부회장의 신성장사업추진단장 업무는 차기 경영권 승계와 연계해 중요한 행보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사업추진단장을 이 끌고 있다.

성격으로 ‘전투형 최고경영자(CEO)’ 또

LG그룹의 미래성

는 ‘용장’ 스타일로 유명하다. 이런 여건

장사업과 신성장동

상 구 부회장이 이번에 회장직에 오를

력을 발굴해 집중지

수 있을 것인지 재계 안팎의 관심이 집

원하며 사업포트폴

중되고 있지만 그룹내 상황이 구자경

리오를 고도화하는

명예회장 은퇴 당시와는 크게 다르다는

중책을 맡고 있다.

분석도 나온다.

재계 일각에선 구

즉 장자승계 원칙이 깨질 수도 있어

부회장의 신성장사

서다. 구 부회장이 4대 회장으로 취임할

업추진단장 업무는

경우 5대 회장에 누가 오를 것인지 가

차기 경영권 승계와

늠키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구 부회장

연계해 중요한 행보

의 아들인 구형모 씨가 지난 2014년 LG

로 보는 시각이 적

전자에 대리로 입사했다. 지난 3월에는

지 않다.

과장으로 승진 LG전자 전략기획실에서

LG전자 이사회

LG 사옥

구 부회장은 난관을 정면 돌파하는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의장과 함께 그룹

따라서 구 부회장이 회장에 오를 경

장악력이 더 확대됐

우 구형모 과장과 구본무 회장의 아들

다는 평가다. 지난

인 구광모 상무와의 관계가 새삼 주목

1년 동안 구 부회장

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은 LG로 옮기면서

재계 관계자는 “정황상으로 구광모

이 때문에 올해 LG그룹 인사는 구본

지주회사까지 입지를 다져나갔다는 것.

씨의 승계가 점쳐지는 것은 사실”이라

준 부회장의 위상 변화 여부가 최대 관

여기에 구 부회장은 LG전자, LG화학,

면서 “하지만 그룹은 언제나 상존하는

전 포인트다. 구 부회장의 그간 역할과

LG반도체,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변수가 있다. 현재로서는 승계시점이 언

행보가 주목받는 대목이다.

LG 주력 계열사에서 임원과 CEO를 두

제라고 못박을 수 없으며 LG가문의 전

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쌓았

통이 얼마나 강하게 지켜질지도 두고봐

다는 게 장점으로 통한다.

야 한다”고 말했다.

아니냐는 관측을 했지만 빗나갔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LG전자를 떠나 지주회사인 LG로 자리를 옮겨 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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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주목되는 LG家 장남 구광모 행보 구 회장 장남 구 상무 계열사 이동 등 변화 주목 구 부회장 승진시 후계구도 관련 영향도 관심

기 때문이다.

모 LG 상무의 거취에도 눈

물류자회사 범한판토스는 지난

길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인사에

해 물류업체 하이로지스틱스를 합

서 구 상무는 그동안 꾸준히 그룹

병하는 등 LG그룹 내에서 물류업

내 영향력을 확대해 온 만큼 계열

체로 유일무이한 위치를 독차지하

사 이동 등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에 몇 년

는 분석이 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내에 범한판토스가 상장할 가능성

있다. LG 임원 인사는 통상 진행되

에 따라 LG 승계와 구 상무의 위

던 11월30일 전후에서 최순실 게

치 역시 변동될 수 있다.

본무 LG 회장의 장남 구광

이트 여파 등으로 다소 조정될 가

한편 재계에서는 구 상무의 경

능성이 있다. 현재 LG그룹 내에서

영 승계가 시기상조인 만큼 구본

는 계열사별 경영진 및 임원 인사

준 부회장이 그룹 경영 전면에 나

평가가 진행 중이며 지난달 1일부 터 시작된 계열사별 업적보고회

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렇 구광모 LG 상무

게 될 경우 구 상무의 위상에 미묘

결과까지 반영해 최종 인사안을 곧 확

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에서 일하다

한 변화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

정할 방침이다.

2014년 4월부터 LG 시너지팀에서 근무

서 이번 인사 이동을 통해 구 부회장과

하고 있다. 같은 해 말에는 부장에서 상

구 상무의 위상에 어떤 변화가 올지 재

무로 승진했다.

계안팎에서는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 상무의 인사는 후계구도와 맞물려 재계 안팎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구 상무는 1978년생이며

구 상무는 아직 30대의 젊은 나이지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

만 LG가 장자 승계 원칙을 두고 있는

장의 친아들로 지난 2004년 구본무 회

만큼 이번 인사 때 눈에 띄는 움직임을

재계 관계자는 “현재 정치적인 상황

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보일 경우 자연스럽게 LG그룹의 승계

도 그렇고 기업들로서는 눈치를 봐야

그는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에 대한 그림도 점쳐볼 수 있으리라는

하는 상황에서 이번 인사에 얼마나 큰

뒤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 대

평가다.최근에는 구 상무가 지분을 보유

변화가 있을 지 함부로 재단하기 어렵

리로 입사했다. 2009년 말 미국 뉴저

하고 있는 범한판토스의 상장에 관심이

다”며 “우선은 구 상무가 승계할 가능성

지 법인으로 옮겼으며, 귀국 후인 지난

쏠리기도 했다. 향후 필요한 지분을 인

이 높다고 보지만 항시 변동성은 있을

해 초부터 TV와 PC를 담당하는 홈엔

수하기 위한 현금줄이 될 가능성이 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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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장자승계의 원칙을 얼마나 확고하게 가져가느냐도 관건이다.


엇갈린 실적…전자 등 ‘신상필벌’ 적용되나 3인 대표체제 LG전자 대표 변화 여부 가장 주목 구본무 회장 젊은 임원 발탁 의지따라 파격 인사 가능성도

계에 ‘최순실 게이트’라는 폭풍이

되고 있다. 현재 LG전자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정기 임원

는 조성진(60) H&A(생

인사를 앞두고 있는 LG그룹에 어떤 변

활가전)사업본부 사장,

화가 이뤄질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조준호(57) MC(무선)사

있다.

업본부 사장, 정도현(59)

LG는 통상 11월30일 전후로 주요 계

CFO(최고재무책임자)

열사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등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있지만 올해에는 ‘최순실 게이트’라는

이루고 있다.

변수 탓에 시기가 다소 조정될 가능성 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인 대표 체제가 구성 된 지 1년 밖에 지나지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6일 국회에서

않아 변동성이 적을 수

열리는 최순실 청문회 증인으로 구본무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총수 9인을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증인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인사 계획에

담당하는 MC사업부와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H&A사업부의 실적이

현재 LG 내에서는 계열사별 경영진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및 임원 인사평가가 진행 중이며 지난

조준호 사장은 취임

구본무 LG그룹회장

올 1분기(2022억 원)와 2분기(1535억

1일부터 시작된 계열사별 업적보고회

(2014년말) 이후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원)에서 발생한 적자를 더하면 올해

결과까지 반영해 최종 인사안을 확정할

‘G4’와 ‘G5’가 연달아 실패한데다 V20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7921억 원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이전의 부진을 넘어설만한 흥행을

에 달한다.

보이는 것도 아니라 책임에서 자유롭지

여기에 4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할

◇핵심 계열사 ‘전자’, 사업부별 실적

못한 상황이다. MC사업부는 올 3분기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한해에만 1조원

변수되나

에만 영업손실 4364억 원을 기록했다.

대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측되고

올해 LG그룹 인사에서는 핵심 계열

이는 스마트폰 도입 이후 LG전자가

있다. 다만 2년 동안 인력재배치나 조기

사인 LG전자 사업부별로 실적이 극명

모바일 기기 사업에서 거둔 사상 최악

퇴직 지원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며 MC

하게 엇갈려 인사 역시 여기에 크게 영

의 실적이다. 지난해 2분기부터 6분기

사업부를 슬림화한 것에 대해서는 평가

향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

연속 적자 행진이다.

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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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실제로 올 3분기 기준 MC사업부 직

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을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진

원 수는 총 5714명으로 조준호 사장 취

등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와중에

행되기 때문에 피합병 회사인 LG생명

임 전인 7901명에 비해 2187명(27.7%)

전자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부회장 사

과학을 맡고 있는 정 사장의 자리 이동

이나 감소했다.

령탑 체제가 다시 갖춰질 가능성이 대

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반면 가전과 TV사업은 3분기에 호 실 적을 내며 사상 최대인 7200억 원의 영 업이익을 달성했다.

두되고 있다. 실제로 한상범(61) LG디스플레이 부 회장 역시 사장 취임 3년 만에 부회장

지난 2010년 12월 LG생명과학 대표 이사에 선임된 이후 연임을 한 그는 6년 째 LG생명과학을 이끌고 있다.

H&A사업부는 지난 1, 2분기 연속

이 됐다. 하지만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LG화학을 이끌고 있는 박진수(64) 부

9%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LG전

한 부회장 역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

회장이 합병 회사의 대표를 맡고, 정일

자 전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아 LG전자로 옮길 수 있다는 시나리오

재 사장이 생명과학 부문을 진두지휘할

하고 있다.

도 흘러나오고 있다.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3년 전 사장으로 승진하며 H&A사업

정도현 CFO를 비롯해 GM의 전기차

카메라모듈과 LED사업 부진으로 부

부를 맡아온 조성진 사장은 LG전자 최

쉐보레 볼트에 핵심부품 11종 납품에

진한 한 해를 보낸 LG이노텍의 박종석

초의 고졸 출신 사장으로 30년 이상 세

성공한 이우종(60) VC사업본부장 사장,

(58)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이 1년 밖에

탁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다져온 인물이

OLED TV 판매 확대에 기여한 권봉석

되질 않아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고,

다. 3년 동안 H&A사업부를 성공적으로

(53) HE(TV)사업본부장(부사장)도 연

취임 1년차인 권영수(59) LG유플러스

이끌어온 평가를 받아온 그가 이번 인

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회장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H&A사

한편 이번 인사의 가장 큰 변수는 구

업부를 맡는 동시에 총괄 대표이사로서

◇ 이노텍·유플러스 유임 가능성…

본무 LG그룹 회장의 복안이다. 구 회장

LG전자를 이끄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합병 앞둔 화학·생명과학은 변화 불가피

은 가급적 젊은 임원들을 적극 발탁하

LG생명과학과 LG화학 간의 합병이

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

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오너 일가인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일재(57)

구본준 부회장이 LG 신성장사업추진단

LG생명과학 사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장으로 옮긴 뒤 사장급 대표체제를 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합병은 LG화학이 LG생명과학

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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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따라서 그룹 안팎에서 관측되고 있는 하마평과는 달리 파격적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GS그룹

2017년도 49명 임원인사 단행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 정택근 ㈜GS 사장, 하영봉 GS에너지 사장, 손영기 GS E&R 사장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2017년도 GS그룹 승진 및 신규 선임 임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손영기 GS E&R 부회장, 홍순 기 ㈜GS 사장, 김연선 파르나스호텔 상무, 권봉주 파르나스 대표이사 부사장,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부사장, 허용수 GS EPS 대표이사 부사장, 김응식 GS파워 사장.

그룹은 신규 선임 및 승진 등

GS

지 사장, 손영기 GS E&R 사장은 각각

이번 임원인사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

총 49명에 대한 2017년도 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홍순기 ㈜GS

에서도 최대 경영성과가 예측되는 계열

원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과 김응식 GS파워 부사장도 각

사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주의에 초

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점이 맞춰져 단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를 통해 회장 1명, 부회장 3명, 사장 2명, 부사장 6명, 전무 14명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은 GS EPS

GS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

등 26명이 승진했다. 또 대표이사 4명,

대표이사로,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은

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무 19명 등 총 23명이 신규 선임됐다.

GS글로벌 대표이사로, 권봉주 GS리테

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며 지속적

이번 인사를 통해 허진수 GS칼텍스

일 부사장은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로,

인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김형순 GS칼텍스 전무는 해양도시가스

기본 전략 방향에 따라 이번 임원인사

대표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를 단행했다”라고 말했다.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택근 ㈜GS 사장 및 하영봉 GS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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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2016 메세나상

대상, 현대차 정몽구 재단 선정

지난달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메세나대회에서 박삼구 한국메세나협회장(금호아시 아나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메세나협회(회장 박삼구)는

소년들에게 예술공연 관람기회도 제공

‘2016 메세나대상’ 대상에 현대차

했다.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을 선정했

메세나인상은 국악과 조각미술 분야

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미

집중 지원,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해

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지원, 농산어

온 크라운·해태제과의 윤영달 회장이

촌 예술교육, 문화예술 청년사회적기업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 원회의 주최로 진행된 ‘문화예술후원매 개기관 및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 식’이 함께 진행됐다. 2006년부터 진행해온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은 ‘대기업 결연’과 ‘중소중견

가 지원 및 일상 속 문화가치 확산을 위

문화공헌상은 13년간 중증장애합창

한 다방면의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온

단인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를 지원 해온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

대기업 결연은 올해 지원 건수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매년 2000여

장 이종호)이 차지했다. 창의상은 미술

37건, 지원액이 약 41억7000만원에 달

명의 농산어촌 초등학생을 위해 온드림

기업 특성에 맞는 기금 마련 및 저소득

했다. 중소·중견기업 결연은 지원건수

스쿨 예술교실을 운영한다. 문화예술 분

층 미술영재 지원 사업 운영한 케이옥

158건, 지원 금액 약 45억7000만원으

야의 중고등학교 동아리 활동도 지원하

션(대표 이상규)이 수상했다. 아츠 & 비

로 집계됐다.

고 있다. 지금까지 총 1600명의 문화예

지니스(Arts & Business)상은 대창스

2006~2016년 누계 실적은 대기업

술 분야 장학생에게 56억 원의 장학금

틸(회장 문창복)과 서울모테트음악재단

283건, 중소·중견기업이 808건을 지원

을 제공했다. 또 5년간 ‘H-온드림오디

(이사장 박치용)에게 돌아갔다.

해 총 1091건이다.

기업 결연’(예술지원 매칭펀드)으로 분 류된다.

션’을 통해 40여개의 문화예술 분야 사

한편, 11월22일 오후 웨스틴 조선호

지원 금액은 대기업 28억7000만원,

회적 기업을 발굴, 150명의 일자리를 창

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제17회 한국메세

중소·중견기업 22억6000만원으로 약

출했다. 1만7000명의 문화소외계층 청

나대회’가 열렸다.

513억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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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6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 2016 메세나인상 수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으로 더 큰 책임의식을 갖고 국악과 조

‘2016 메세나대상 메세나인상’(문

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

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다. 윤 회장은 2007년 민간기업 최초로

서울오픈아트페어 조직위원장, 서울

윤 회장은 전통 국악의 발전과 조각 분

국악관현악단 ‘락음국악단’을 창단해

국제조각페스타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

야의 저변확대를 위해 오랜 기간 적극

운영하고 있다.

하며 조각의 대중화를 적극 지원하고

적으로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메세 나인상을 수상했다.

또 ‘영재국악회’를 통해 재능 있는 국

윤 회장은 평소 ‘과자도 조각’이라고 말할 정도로, 조각에 애정이 깊다.

있다.

악영재를 발굴하고, 2008년부터 최정

아울러 송추 아트밸리에서 레지던시

윤영달 회장은 수상소감으로 “훌륭

상급 국악 명인들의 ‘대보름명인전’을,

프로그램과 아시아 최대규모의 조각스

한 우리 국악을 더욱더 많은 분들과 함

2004년부터 국내 최대 국악공연 ‘창신

튜디오를 운영하며 조각가들의 창작활

께 나누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앞

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동을 지원해왔다.

2016 제 17회 메세나대상 수상사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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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이색 문화인] 윤재선

윤재선 제 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위원장 “건축·영화통해 다양성 인정하는 행복한 사회 꿈꿔” “아시아 건축 중심된 ‘건축영화제’ 창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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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살고 있다. 그는 서울건축영화제 초 대 집행위원장인 김형섭 전 위원장의 권유로 영화제에 발을 디뎠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위원장의 대학교 선배다. 윤 위원장은 3~4회 때 집행위원 으로 활동했고, 5회 때부터는 집행위원 장을 맡아 영화제 확대에 기여했다. 1회 4개국 6편의 영화로 시작한 영화 제는 8회인 올해에는 윤 위원장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점차 편수를 늘려 20여 편까지 확대했다. “그 형(김형섭 전 위원장)이랑 대학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윤재선 집행위원장이 서울 서초반포동 서래마을 팀일오삼건축사무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교 때 동아리를 만든 적이 있어요. 그 때도 형이 만들고 저한테 맡겼죠. 영화

“영

화와 건축이요? 영화는 건축적이고, 건축은 영화적

제도 마찬가지예요. 이번에도 저한테 맡기고 도망간 거죠.(웃

인 것 같아요. 다른 분야이기는 하지만 일맥상통하

음)”

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요.”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건축이 얼마나 사회를 효율적으로

제 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이하 서울건축영화제) 윤재선

기능하게 하는지, 인간의 지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지, 시

(50·팀일오삼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집행위원장은 영화

대정신을 반영하는지, 인간의 실존적 질문에 답을 해주며 행

와 건축의 관계에 대해 영화 ‘건축학 개론’을 예로 들었다.

복하게 해주는지를 생각해보는 축제다.

“’건축학개론’을 보면서 영화가 건축하는 과정과 비슷하게

윤 위원장은 어떤 일을 할 때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까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성적으로 큰 틀을 짠 뒤

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당위가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 안을 디테일한 감성으로 채워넣는 거죠. 다른 영화도 마찬

그는 집행위원장을 맡으면서 건축영화제의 당위성에 대해 고

가지겠지만요. 건축도 그래요. 이성과 감성이 잘 결합할 때 좋

민했다. 몇 달 간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고, 건축과 영화

은 건축을 할 수 있거든요.”

에 대한 책을 읽으며 공부해 영화제의 방향을 찾았다. “사람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은 윤 위원장과 함께 대 학교에서 건축학을 공부한 후배다. 윤 위원장이 처음부터 영화인이었던 건 아니다. 그는 연세대에서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미국 으로 유학까지 다녀온 전문 건축사다. 국내외 유명 건축사무소를 거쳐 현재는 자신의 건축사무 소를 운영하고 있고, 국내 유명 사립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 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대외적으로 영화인으로 더 유명한 삶

들이 건축을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영 화를 통해 건축이 친숙해졌으면 했습니다. 물론 건축만큼 영 화도 어렵지만요.” 그는 건축이 모든 문화의 집적체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건축이 사회를 정확하게 반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건 축과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가 다양성을 인정하는, 행복한 사 회가 되기를 바란다.” “건축계에 몸 담고 있지 않는 한 우리나라에서 건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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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는 것, 그러니까 주(住)라는 건 아파트죠. 모든 건축이 아파트 로 수렴하는 겁니다. 하지만 건축이 그런 건 아니거든요. 얼마 나 큰 집에 살고, 어디에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죠. 우리 영화제의 영화들은 장인(匠人)의 예술일 수도 있고, 아 주 간단한 건축물일 수도 있어요. 또 홈리스의 이야기가 될 수 도 있는 겁니다. 건축은 다양해요. 영화를 통해 건축의 다양 성, 사회의 다양성을 알리고 싶습니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조충기)가 주최하는 서 울국제건축영화제는 지난해 ‘세대공감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영화 상영과 더불어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객들의 호 응을 얻고 있다. 윤 위원장이 이를 위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관 객과의 만남’(GV)이다. 일반 영화제의 GV가 상영 후에 이뤄진 다면, 서울건축영화제의 GV는 영화 상영 전 15~20분간 상영 작에 대한 간단한 설명, 영화 속 건축과 건축사에 대한 간략 한 해설을 곁들인다는 것이다. 상영 후에는 관객과 함께 영화 와 건축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시간을 갖는다. 11개국 12개의 건축영화제가 있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갖춘 영화제 는 서울건축영화제가 유일하다. “제가 아는 교수, 건축사 등 업계 전문가들을 동원했어요.

윤재선 집행위원장

그는 “아시아 건축이 중심이 된 건축영화제를 만드는 게 목 표”라고 말했다.

건축학과 출신 영화감독도 데려왔고요. 처음에는 제가 부탁

“당장에 되는 일은 아닙니다. 아시아에는 건축영화, 건축다

하니까 해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분들도 점차 재미를 느끼

큐멘터리가 참 적어요. 그래서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더라고요. 건축 전문가들이 언제 일반 관객과 대화를 나눠보

겁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부산국제영화제처럼 아시아의 건축

겠어요. 전문가와 관객 양쪽 모두에게 시너지가 생기는 작업

과 문화를 이야기하는 건축영화제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라고 생각해요.”

윤 위원장에게 영화인으로 불리는 느낌은 어떠냐고 물었

윤 위원장은 서울건축영화제를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고 있

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좋다”고 답했다.

다. 당장에 예산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만, 당

“몇 해 전에 이용주 감독 결혼식에 갔는데, 수지 씨가 왔

장 성과를 위해 탄탄한 뼈대를 만들지 못한 채 서두르기만

어요. 식 끝나고 사진 찍는데, 영화인들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하는 건 건축사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수지 씨하고 같이 사진 찍고 싶어서 나가려고 했죠. 저도 영

“큰 건물 하나 지으려면, 4~5년이 걸립니다. 추우면 작업 못하고, 비 와도 작업 못 하죠. 아무렇게나 할 수는 없는 거예 요. 제가 건축사 일을 하면서 배운 건 인내심입니다. 영화제도 마찬가지죠. 장기적으로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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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이기는 하잖아요.(웃음) 그런데 건축과 후배들이 절대 못 나가게 하더라고요.(웃음)” 제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11월17~22일 아트하우스 모 모에서 열렸다. 올해 주제는 ‘건축_걷다’다.


[이색 문화인] 장사익

늦깎이 가수의 전설, 장사익 “15개 직업 전전하다 46살에 데뷔했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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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보험맨~카센터도 근무 고교때 가수 꿈…일하면서도 노래 포기 안해

​소

리꾼 장사익(67)은 눈물바람으로 올 한해를 시작했다. 성대에 손가락 한 마디만한 혹이 발견됐다.

연 녹화에서 소리의 판을 다시 열었다. 현재 기존 성대 상태 의 80~90%까지 끌어올렸다. 10월 5~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

‘맑은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리’였다.

장에서 펼치는 ‘장사익 소리판 - 꽃인듯 눈물인듯’이 문제없

“노래를 부르던 하루하루는 꽃이었고 노래를 못하는 날들

는 이유다.

은 눈물이었다”고 했다. 그 말은 구슬픈 노래 이상으로 비수 처럼 듣는이의 마음에 꽂혔다. 가을이 오고 있는 날, 서울 세검정 자택에서 장사익을 만났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한적한 세검정 주택 가, 한켠에 오도카니 자리 잡은 장사익의 자택 곳곳에는 시집 이 가득하다.

다. “노래하는 사람은 목을 잃으면 아무것도 아니에유. 당시

화장실 변기와 벽 틈 사이에도 책들이 빼곡하다.

에는 정말 충격적이었쥬.” 특유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가 더

이번 공연 시작 역시 시(詩)다. 김춘수 ‘서풍부’, 허영자 ‘감’,

구슬프게 들렸다.

마종기 ‘상처’에 곡을 붙인 노래들이 서곡처럼 이어진다. 후반

전조 현상은 몇 년 전 부터 있었다. 목 안에서 모래알이 서 걱거리는 듯했다.

부에는 ‘동백아가씨’, ‘님은 먼 곳에’, ‘봄날은 간다’ 등 그를 대 표하는 곡들이 물론 울려퍼진다.

호흡이 짧아지고 물을 마시는 횟수도 늘었다. 지난해 연말

“시는 인생을 단순하면서도 사랑스럽게 만들쥬. 제 공연에

잇따른 공연 뒤 신년음악회 등 다시 1월에 노래를 소화하는

서 잘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만큼 가슴 속에 감성, 무엇 하

데 벅찼다. “너무 힘들어 노래를 못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

나 담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에 시들을 골랐어유.”

이 들었어유.”

데뷔 20주년이던 2년 전 콘서트의 주제는 초심이었다. 이번 콘서트는 앞으로 20년 후까지 노래를 더 하고자 마음을 다지

◇가수 인생, 이제는 2막 시작 깊은 곳에서 한을 끌어내 슬픔을 달래주는, 장사익의 ‘긍

는 콘서트다. “가수 인생 2막을 여는 거예유. 목소리에 다시 의지하기 시작하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해유.”

정의 힘’은 여전했다. 올해 2월에 그의 목에 칼을 댔다는 소 리는 끔찍했지만 “한편으로는 안도의 순간이었다”고 주름살 가득히 웃는 그를 보며 마음 한켠의 막혔던 곳이 조금이나마

◇1인 종합 예술 장사익은 목소리만으로도 공연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힘 이 있다. 예를 들어 고려장 설화가 바탕인 시인 김형영의 시에

뚫렸다. “끝과 끝은 맞닿아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어유. 혹시나 혹

멜로디를 붙인 ‘꽃구경’이 예다.

을 그 때 발견 못 했으면 어쩔 뻔했어유? 수술 후 한동안 ‘묵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언 수행’을 한 뒤 목소리를 슬슬 내며 다듬었쥬. 앞만 보고 가

온통 꽃 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등에 업혔네. (…) 꽃

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달은 거예유. 올해 상반기는

구경 봄구경 눈감아 버리더니 한 웅큼씩 한 웅큼씩 솔잎을

소중한 순간이에요. 돈을 주고도 못사는 시간이쥬.”

따서 가는 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 하나요 솔

올해 6월 KBS 1TV ‘가요무대’의 브라질 상파울루 현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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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뿌려서 뭐 하나요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내


하다. 장사익은 “제가 지금 부르는 노래는 ‘현대민요’라 부르고 싶어유”라고 말했다. 대표곡 ‘찔레꽃’으로 ‘국악 대상’을 받았 지만 장사익이 부르는 노래 장르를 한마디 로 규정하기는 힘들다. 대중가요는 물론 클래식, 재즈, 퓨전 등 을 모두 아우른다. 한 때 태평소 연주자로 통한 그는 그룹 ‘서태지와아이들’의 ‘하여 가’ 라이브 무대에서 태평소를 부르기도 했다. 이런 점들이 똘똘 뭉쳐 장사익은 무엇 보다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를 낸다는 평 가를 받는다. 대중음악평론가 강헌 씨는 청중을 후려 치는 그의 목소리에 대해 ‘세기말의 위안’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제 목은 가요 목도 아니고, 판소리 목 도 아니고, 아무 목도 아니에유. 허허. 웅변 을 하고, 국악 악기도 하고, 인생에서 여러 세파를 겪으면서 모든 것이 합해져 나오는 소리유. 저는 제 지금 목소리가 ‘2016년 한 국 사람들의 보편적인 목소리’라고 생각해 유. 이 목소리가 어디서 나오는지는 몰라 유. 허허.“ 천천히 생각을 더 하더니 아마 “몸 전체 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라고 웃었다. “노 올 초 성대 수술 후 다시 무대로 돌아온 소리꾼 장사익이 서울 종로구 홍지동 자택에서 차를 따르고 있다.

래를 끝날 때마다 다리까지 저리거든유. 참기름 짜듯이 온 정성을 다해 부르니, 농

려갈 일 걱정이구나. 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 즉석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그의 눈에 어느덧 눈물이 그렁 그렁 맺혔다. 전기수(조선 후기의 직업적인 낭독가)의 이야기 또는 소리꾼의 판소리를 연상케 하는 그의 노래와 몸짓은 그 자체로 팝업책 같다. 실제로 어머니와 아들은 물론 길까지 눈앞에 현현하는 듯

도가 좀 진하게 나온다고 할까유.” 장사익의 노래는 특유의 악센트가 있다. 그는 이를 ‘한국에 는 산이 많다’고 에둘러 비유했다. “산의 굴곡이 제 노래의 악 센트에유. 마늘, 고추를 먹어서도 그렇쥬. 맵잖아요. 된장이라 는 토양에 그런 걸 먹으니 종종 톡 쏘는 거고유. 그런 부분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유.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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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 직업 15개 전전한 늦깎이 가수 “넘어졌어도 금방 툭툭 털고 일어나는 이유유? 못 배우고 부족해서 그렇쥬. 하 하.” 상고 출신인 장사익은 늦깍이 가수 의 전설로 통한다. 1995년 우리나이로 마 흔 여섯 살이 되던 해 데뷔 앨범 ‘하늘 가 는 길’을 냈다. 그 전에는 15개 직업을 전전 했다. 보험회사 직원을 시작으로 전자회사, 가구점 등을 거쳐 앨범을 내기 직전까지 매제의 카센터에서 일했다. “직장 열다섯 군데를 돌아다는 건 창피 한 거유. 근데 돌아보면 인생은 길을 찾는 과정이었쥬. 이 길을 가다, 넘어지면 내 길 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상처 나거나 막 히거나 해도 내 길이 아니다라고 생각하 고. 노래는 23년째 접어들었으니 제 길인 거쥬. 허허.” 직장을 어렵게 얻었더라도 바로 옮길 생 각을 하고, 꿈을 여전히 못 잡은 청년들에 게 해줄 말이 많을 법하다. “산악인 박영석 씨가 말씀하셨유. 안나푸르나 정상을 목표 로 하지만 오를 때는 그 정상을 보지 않는 다고유. 바로 내 앞 1미터를 본다는 거예유. 바로 이 자리에서

당시 예명은 장나신(張裸身). ‘모든 것을 다 벗어버린다’는

최선을 다한다는 거쥬. 요즘 금방 승부를 보려고 하는 친구들

뜻이었다. 노래로 세상에 나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결국 본명

이 있는데, 멀리 보고 최선을 다하다보면 어느 날 자신이 목

사익(思翼)으로 귀결 될 길이었다. ‘생각이 날아다닌다’라는

표한 곳에 있을 거예유.”

뜻이다. 장사익의 집 2층 거실에 앉으면 인왕산 뒷모습이 환 하게 보였다. 뫼 산(山)자를 그대로 빼닮았다. 광활한 자연을

◇장사익, 장나신에서 소리꾼 장사익이 되기까지

보고 있으면, 그의 생각이 절로 날아다닐 수밖에.

사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장사익이 첫 곡을 발표한 건

100년 이상 된 가옥에서 버려질 위기에 처했던 대청마루를

1970년이다. 당시 여러 가수들의 곡이 담긴 컴필레이션 LP B

탁자로 사용하고 있는 그는 그 위에 놓인 컵에 연신 녹차를

면에 ‘대답이 없네’를 녹음했다. “목청이 좋다고 생각해 고등

따르며 말했다. “요즘 더 자연을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학교 때 가수가 되볼까 생각했어유. 상고 출신이니 졸업하고,

유. 특히 올해 삶의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죽음을 알아야 한

바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쥬. 1967년 첫 직장을 다니면서 동시

다는 생각이 더 들었죠. 깜깜할 때 불빛의 고마움을 알잖아

에 낙원동에서 노래를 배웠어유.”

유.” 장사익의 목소리는 한껏 단단해져 있었다.

100

December 2016


김동석의 힐링건강이야기

I am what I ate. 내 건강상태는 내가 무엇을 먹었느냐에 달려있다. 확기에 기뻐해야할 농민의 마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3개월 이후에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불명예스런 1위

음은 오히려 타들어만 간다. 올

문제가 발생한다. 2년의 장기간 동안

가 있다. 유방암, 대장암, 당뇨로 인한

해 쌀값이 2010년 9월 이후 6년 만에

GMO 곡물을 먹은 쥐가 2년 6개월의

사망률, 자살률, 치매 등이 세계 1위의

12만 원대로 내려간 것이다.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2년에 80%가 종

오명을 쓰고 있으며 신생아 선천기형

양이나 질병으로 조기사망 한다는 실

아 출생률의 폭발적 증가 등이 새로운

험결과가 나왔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지속적으 로 감소하고 있고 해외 의존도가 증가 하고 있다. 쌀 이외의 식량은 거의 전

최근 세계 과학계의 최고 권위를 자

량 수입에 의존한다. 수입하는 곡물의

랑하는 미국과학한림원, 공학한림원,

대부분이 GMO(Genetically Modified

의학한림원의 공동 연구보고서 ‘유전

불임하면 여자의 문제도 있지만

Organism:유전자변형) 곡물로 2015년

자변형작물 경험과 전망’이 발표됐다.

20세 남성의 활동성 정자수가 문제가

통계에 의하면 식용 수입량이 200만

지난 20년간 GMO 작물을 먹은 결과

되고 있다. 연세대 의대 한상원 교수의

톤이 넘고 사료용까지 한다면 800만

에 대한 보고서로 결론은 현재 식용으

연구에 의하면 건강한 현역사병 가운

톤이 넘는 양으로 쌀로 환산하면 2천

로 판매하는 GMO 작물은 안전하며 먹

데 44%가 정자 운동성이 미달했다고

만이 먹고도 남는 양이며 사료를 먹고

어도 아무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

한다. 특히 정자의 운동성은 인스턴트

자란 육류섭취까지 한다면 엄청난 양

만 쥐가 3개월 이후 부작용이 나타나

음식에 노출되기 쉬운 도시에 사는 청

을 쌀 대신 섭취하고 있다.

는 것처럼 인간은 20년 이후 부작용이

년보다 시골 청년이 높았다.

이러한 쌀 대체 식품들은 농민들의 시름을 가중시키기도 하지만 국민건강 에 엄청난 위해를 가하고 있다.

발생하기 시작한다는 주장이 있다. GMO 곡물이 상업화 된지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장기간 GMO 곡물을

통계에 의하면 1년에 21만 쌍의 불 임부부가 치료를 받고 있다.

정자의 수와 운동성의 감소는 산업 화에 따른 환경의 변화, 패스트푸드 등 의 영향이라고 한다.

GMO 곡물은 1980년대에 처음 소개

먹고 조기 사망한 쥐의 80%가 암컷이

밥(食=人+良)은 사람을 좋게 기르는

된 이후 현재까지 그 안전성에 논란이

고 20%가 수컷쥐라는 사실은 무슨 이

역할을 하지만 잘못 먹게 되면 암과 같

있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식품

유에서일까? 그 원인은 GMO는 여성

은 질환을 만든다.(癌=疒+品+山 : 잘못

이나 식량안보 입장에서는 GMO 곡물

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요즘

된 음식이 입으로 산만큼 들어가면 암

은 지구 식량난을 해결방안이라 주장

여자 아이들의 성조숙증이 엄청나게

이 된다)

하지만 환경 단체나 보건 의료 단체에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초등학교 1-2학

I am what I ate.라는 말이 있다. 현

서는 GMO를 반대하고 있다.

년에 초경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일찍 성

재의 건강상태는 내가 무엇을 먹었느

GMO 곡물도 안전성 검사를 거쳤

장하니 좋을 것 같지만 이 아이들의

냐에 달려 있다는 미국 속담이다.

다. 하지만 쥐에게 실험한 시간은 고작

공통점은 인스턴트 음식과 비만의 공

친환경 우리 쌀에 투자하면 건강도

3개월이었다. 쥐의 수명은 2년 6개월이

통점이 있었다. 요즘 한국이 OECD국

지키고 우리 농촌도 지키는 일석이조

다. GMO 곡물은 3개월까지는 아무런

가 중 1위하는 것이 반도체, 스마트폰

의 좋은 일이 될 것이다.

December 2016

101


대한민국

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16년 11월 25일 종가 기준

102

December 2016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4 M 삼성전자 회장

138,073.8

51

허창수 68 M GS그룹 회장

4,368.0

2

서경배 53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76,986.7

52

김영식 64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317.5

3

이재용 48 M 삼성전자부회장

68,029.6

53

정용지 46 M 케어젠 대표이사

4,303.9

4

정몽구 78 M 현대차그룹 회장

44,715.1

54

이학수 70 M 전 삼성물산 고문

4,240.8

5

최태원 56 M SK 회장

39,464.8

55

조현식 46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125.6

6

정의선 46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4,152.8

56

정몽익 54 M KCC 사장

4,114.0

7

이재현 56 M CJ그룹 회장

21,051.6

57

김준일 64 M 락앤락 회장

3,832.7

8

이부진 46 F 호텔신라 사장

18,177.7

58

정교선 42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688.6

9

이서현 43 F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18,177.7

59

최창원 52 M SK케미칼 부회장

3,623.4

10

홍라희 71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7,870.7

60

함영준 57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3,609.6

11

임성기 76 M 한미약품 회장

15,180.7

61

구본능 67 M 희성그룹 회장

3,603.6

12

신동빈 61 M 롯데그룹 회장

13,146.4

62

김준기 72 M 동부그룹 회장

3,561.6

13

홍석조 63 M BGF리테일 회장

12,865.6

63

정성이 54 F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3,528.9

14

이명희 73 F 신세계그룹 회장

12,774.7

64

정현호 54 M 메디톡스 대표이사

3,489.9

15

최기원 52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2,573.8

65

장세준 42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467.3

16

이해진 49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2,324.1

66

홍석현 67 M 중앙일보 회장

3,282.9

17

정몽준 65 M 아산재단 이사장

11,499.5

67

한현옥 56 F 클리오 대표이사

3,232.4

18

구본무 71 M LG그룹 회장

11,429.3

68

함태호 작고 M 오뚜기 전 회장

3,172.0

19

조양래 79 M 한국타이어 회장

11,406.5

69

정지완 60 M 솔브레인 대표이사

3,137.5

20

정용진 48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1,165.6

70

최재호 55 M 무학 대표이사

3,069.8

21

조정호 58 M 메리츠증권 회장

11,104.6

71

강병중 77 M 넥센 회장

3,049.7

22

신동주 62 M SDJ회장(광윤사 대표)

11,077.6

72

허재명 45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979.3

23

김범수 50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0,223.0

73

남승우 64 M 풀무원 대표이사

2,827.7

24

조창걸 77 M 한샘 회장

9,158.2

74

성규동 59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2,748.3

25

신동국 66 M 한양정밀회장

8,111.8

75

기중현 58 M 연우 대표이사

2,722.6

26

구본준 65 M LG전자 부회장

7,975.5

76

신격호 94 M 롯데그룹 총괄회장

2,695.4

27

조현준 48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7,813.4

77

김종희 40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2,691.8

28

정몽진 56 M KCC 대표이사 회장

7,224.2

78

홍원식 66 M 남양유업 회장

2,671.7

29

이준호 52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7,020.2

79

홍라영 56 F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2,618.8

30

김택진 49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6,937.9

80

이태성 38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2,569.1

31

정몽윤 61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921.0

81

정몽열 52 M KCC건설 사장

2,563.4

32

정지선 44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6,409.6

82

안성호 48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2,550.0

33

김승연 64 M 한화그룹 회장

6,239.3

83

조희원 49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542.0

34

구광모 38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6,205.5

84

김원일 41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2,503.7

35

양용진 63 M 코미팜 회장

6,117.1

85

강호찬 45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482.1

36

조현상 45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6,006.2

86

윤동한 69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2,435.2

37

이화경 60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5,954.0

87

장세환 36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340.8

38

김상헌 67 M 동서 고문

5,320.9

88

김가람 38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2,323.6

39

담철곤 61 M 오리온그룹 회장

5,301.9

89

박철완 38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312.6

40

김석수 62 M 동서식품 회장

5,151.0

90

허용수 48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303.7

41

김남호 41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146.3

91

김광수 54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232.1

42

조현범 44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143.0

92

최창규 66 M 영풍정밀 부회장

2,191.2

43

조석래 81 M 효성그룹 회장

4,988.1

93

한승수 69 M 제일약품 회장

2,156.1

44

정몽규 54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4,847.8

94

정상영 80 M KCC그룹 명예회장

2,090.9

45

김남구 53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728.5

95

조양호 67 M 한진그룹 회장

2,086.6

46

이웅열 60 M 코오롱그룹 회장

4,529.5

96

홍석준 62 M 보광창업투자 회장

2,062.8

47

구본식 58 M 희성그룹 부회장

4,519.2

97

김호연 61 M

2,056.2

48

장형진 70 M 영풍 회장

4,493.4

98

최윤범 41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2,053.4

49

강정석 52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4,481.0

99

이수영 74 M OCI 그룹 회장

2,019.7

50

구본학 47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4,429.9

100 오세영 53 M 코라오홀딩스 회장

전 빙그레그룹 회장

2,011.2

December 2016

10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허진수 63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GS에너지 이사회 의장

1,998.4

151 김기병 78 M 롯데관광개발 회장

1,449.0

102 조희경 50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939.6

152 홍영철 68 M 고려제강 회장

1,445.7

103 김용민 40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925.6

153 현정은 61 F 현대그룹 회장

1,444.2

104 구본진 42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1,921.2

154 이주성 38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435.4

105 장철진 78 M 영풍산업 회장

1,905.3

155 이경하 53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408.3

106 신춘호 84 M 농심그룹 회장

1,891.3

156 최정일 37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408.1

107 정몽원 61 M 한라건설 회장

1,888.3

157 조동혁 66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399.2

108 이민주 68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868.5

158 허태수 59 M GS홈쇼핑 사장

1,394.7

109 이복영 69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1,861.1

159 서민정 25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1,391.2

110 신동원 58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847.3

160 허경수 59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386.8

111 김익래 66 M 다우기술 회장

1,828.5

1,384.5

112 김인주 58 M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1,825.5

161 양주환 64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62 임상민 36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13 이장한 64 M 종근당그룹 회장

1,824.8

163 이화영 65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374.4

114 최양하 67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794.4

164 임종훈 39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361.9

115 김주원 43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793.7

165 구본걸 59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343.4

116 정유경 44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1,791.2

166 이채윤 66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339.3

117 김대영 45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1,775.8

167 류 진 58 M 풍산그룹 회장

1,336.4

118 신영자 74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741.6

168 허연수 55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334.0

119 이호진 54 M 전 태광그룹 회장

1,686.3

169 김동관 33 M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332.8

120 최창영 72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683.2

170 장세주 63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326.6

121 박준경 38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657.0

171 김병관 43 M 웹젠 대표이사

1,325.6

122 박관호 44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1,650.1

172 허영인 67 M SPC그룹 회장

1,324.0

123 김근수 68 M 후성그룹 회장

1,648.6

173 구자열 63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299.3

124 허남각 78 M 삼양통상 회장

1,643.7

174 성기학 69 M 영원무역 회장

1,286.5

125 허진수 39 M 파리크라상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637.7

175 김상헌 53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284.5

126 허희수 37 M 비알코리아 전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633.6

176 형인우 44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267.0

127 최규옥 56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624.9

177 최평규 64 M S&T그룹 회장

1,250.3

128 김만수 86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612.0

178 유양석 57 M 한일이화 부회장

1,249.9

129 최정운 63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609.2

179 구자신 75 M 쿠쿠전자 회장

1,247.8

130 허명수 61 M 전 GS건설 사장

1,603.6

180 김석환 42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240.0

131 천종윤 59 M 씨젠 대표이사

1,601.2

181 김세연 44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233.9

132 허일섭 62 M 녹십자 회장

1,598.0

182 허광수 70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229.7

133 김동연 78 M 부광약품 회장

1,596.8

183 채형석 56 M 애경그룹 부회장

1,225.2

134 최창근 69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594.2

184 허준홍 41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203.4

135 김수경 67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1,580.8

185 박문덕 66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202.8

136 임종윤 44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1,562.9

186 문덕영 57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1,196.3

137 이정훈 63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557.0

187 신동윤 58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193.4

138 정상수 58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556.9

188 김창수 55 M F&F 대표이사

1,191.7

139 박찬구 68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548.1

189 단재완 69 M 한국제지 회장

1,166.5

140 이명근 72 M 성우하이텍 회장

1,547.9

190 황부연 62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1,164.7

141 고석태 62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547.8

191 구본상 46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159.0

142 임주현 41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1,538.5

192 엄평용 59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153.9

143 정도언 68 M 일양약품 회장

1,527.5

193 서태선 65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138.9

144 이재웅 48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507.3

194 김동녕 71 M 한세실업 회장

1,117.6

145 안철수 54 M 국회의원

1,493.9

195 구자은 52 M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116.6

146 박정원 54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480.8

196 허승조 66 M GS리테일 부회장

1,114.2

147 신지윤 56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1,480.1

197 김용우 55 M 더존비즈온 이사

1,113.1

148 이성엽 46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473.5

198 박헌서 78 M 한국정보통신 회장

1,101.5

149 이순형 67 M 세아홀딩스 회장

1,456.4

199 양현석 46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086.0

150 김선영 61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1,455.5

200 윤석민 52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082.5

104

December 2016

1,375.8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정창수 80 M 부광약품 부회장

1,075.8

251 백정호 58 M 동성화학 회장

888.6

202 유용환 42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070.5

252 구미정 61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888.4

203 박종철 58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1,066.5

253 배해동 58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883.7

204 이기형 53 M 인터파크 회장

1,064.2

254 이좌영 61 M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882.1

205 차기철 58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062.6

255 권기범 49 M 동국제약 대표이사

878.5

206 이수만 64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060.8

256 이승훈 43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875.0

207 김정돈 62 M 미원상사 회장

1,053.6

257 송호근 64 M 와이지-원 대표이사

870.5

208 김 담 51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1,049.9

258 박용만 61 M 대한상의 회장

861.4

209 임병철 57 M 한불화장품 회장

1,042.7

259 김용주 60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861.0

210 최내현 46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1,041.3

260 민선식 57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860.7

211 권혁운 66 M 동서산업 회장

1,040.0

261 현석호 43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858.4

212 김성권 62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034.8

262 ZHOU XIANGDONG

852.7

213 이욱진 47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031.7

263 허인영 44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850.8

214 문주현

1,029.7

264 김정민 33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847.9

215 정재은 77 M 신세계 명예회장

1,027.9

265 박희원 67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847.7

216 이준호 70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023.3

266 박진원 48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843.0

217 이창원 80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1,019.0

267 원국희 83 M 신영증권 회장

838.4

218 구자용 61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015.4

268 황철주 57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837.6

M 한국자산신탁 대표

M 로스웰인터내셔널 사장

219 김익환 40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998.7

269 박영옥 55 M 스마트인컴 대표

832.5

220 후이만킷 59 M 헝셩그룹 대표이사

998.1

270 임진희 53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829.0

221 이경수 70 M 코스맥스 회장

994.8

271 이유정 45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820.4

222 정몽근 74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991.3

272 윤재승 54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815.5

223 허동수 73 M GS 등기이사

987.2

273 김철웅 49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813.2

224 이진희 45 M 자이글 대표이사

986.3

274 장인순 88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812.8

225 박지원 51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985.0

275 김장연 59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810.4

226 이재환 49 M 톱텍 대표이사

984.4

276 임세령 39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808.1

227 김영찬 70 M 골프존 대표

970.6

277 허정석 47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807.7

228 신이현 61 M 샤인 대표이사

970.0

278 김판길 76 M 산성엘앤에스 회장

806.4

229 김문희 88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968.0

279 최병민 64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805.8

230 강덕영 69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967.0

280 오승환 52 M 네이버 이사

805.0

231 곽동신 42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962.8

281 허정수 66 M GS네오텍 회장

794.0

232 김정완 59 M 매일유업 회장

958.6

282 이길환 75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788.1

233 정기호 56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958.5

283 김창호 56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782.1

234 구자균 59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958.2

284 장세홍 50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779.3

235 구자경 91 M LG그룹 명예회장

953.2

285 홍석표 37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777.1

236 김선혜 45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947.3

286 김영봉 63 M 모토닉 회장

775.6

237 이완진 65 M 대한뉴팜 회장

945.4

287 허철홍 37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774.1

238 황해령 59 M 루트로닉 대표이사

920.0

288 함영림 59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769.4

239 허용도 68 M 태웅 회장

917.4

289 함영혜 55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769.4

240 이용한 62 M 아이피에스 회장

916.8

290 윤윤수 70 M 휠라코리아 회장

765.9

241 구연경 38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916.8

291 허세홍 47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763.7

242 송병준 40 M 게임빌 대표이사

911.2

292 조병호 70 M 동양기전 회장

763.6

243 David C. 정 57 M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903.4

761.1

244 장병권 47 M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902.2

293 한영재 61 M 노루홀딩스 회장 294 장진혁 42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245 서영필 52 M 에이블씨엔씨 회장

900.2

295 장진이 39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759.3

246 한혜연 69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895.1

296 조남호 65 M 한진중공업 회장

755.9

247 장세욱 54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894.5

297 이원준 38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748.1

248 이충곤 72 M 에스엘 회장

893.2

298 진양곤 50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746.5

249 김은정 38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892.5

299 서영우 44 M 대양전기공업 대표

746.3

250 왕위에런 52 M 차이나킹 최대주주

889.0

300 정재송 58 M AST젯텍 대표이사

742.1

December 2016

759.3

10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현승훈 74 M 화승 회장

734.0

351 김후식 52 M 뷰웍스 대표이사

615.9

302 강종봉 57 M 쎄노텍 대표이사

733.6

352 구본엽 44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615.4

303 구자홍 70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733.0

353 손주은 55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614.7

304 양태회 52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730.0

354 김 정 56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614.4

305 이민규 30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723.4

355 구웅모 27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612.7

306 이민호 36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723.4

356 김상면 70 M 자화전자 대표

612.1

307 정명준 58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721.0

357 우여우즈 49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611.9

308 임창욱 67 M 대상그룹 명예회장

718.0

358 고광일 59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611.7

309 최원석

M 하우동천 대표이사

714.6

359 진 용 50 M 웨이포트유한공사 대표

611.3

310 나성균 45 M 네오위즈 대표이사

710.3

360 서성석 64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602.8

311 채동석 52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709.0

361 조은영 51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601.2

312 우쿤리앙 51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707.6

362 임혜옥 58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600.4

313 김태구 57 M 디에스케이 대표

698.0

363 김수지 72 M 대화제약 대표

599.4

314 김형육 71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693.7

364 박상환 59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598.8

315 박용성 76 M 두산중공업 회장

692.0

365 고준진 70 M 대화제약 고문

598.6

316 박석원 45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688.8

366 이화일 74 M 조선내화 회장

597.7

317 박용현 73 M 두산건설 회장

687.3

367 구자엽 66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594.7

318 임창완 54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682.6

368 한응수 65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589.4

319 승만호 59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677.5

369 김혜경 68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87.6

320 박종훈 91 M 약사

676.8

370 이상근 56 M 유비쿼스 사장

584.3

321 김영훈 64 M 대성그룹 회장

675.6

371 승은호 74 M 코린도그룹 회장

584.1

322 박연차 71 M 태광실업 회장

674.1

372 김 원 58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582.7

323 윤인중 54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672.7

373 정 한 56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582.4

324 김 준 53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672.5

374 허서홍 39 M GS에너지 상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580.9

325 구형모 29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669.4

375 구혜원 57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80.8

326 김재윤 46 M 서원인텍 대표이사

667.8

376 이종각 84 M 대한제분 회장

577.3

327 홍승연 32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661.9

377 최은영 54 F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576.2

328 이인옥 45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59.1

378 허 준 45 M 삼아제약 대표이사

572.2

329 안재일 54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656.5

379 김은선 58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571.8

330 홍정환 31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652.9

380 양기혁 47 M 메디톡스 임원

567.5

331 김영호 72 M 일신방직 회장

647.1

381 장영신 80 F 애경그룹 회장

563.9

332 최신원 64 M SKC 회장

647.1

382 주진우 67 M 사조산업 회장

563.3

333 손동창 68 M 퍼시스 회장

646.7

383 박지영 41 F 컴투스 대표이사

562.4

334 노시철 62 M 인터로조 대표

638.2

384 조의환 75 M 삼진제약 회장

562.3

335 주승화 61 M 케이만금세기차륜유한공사 대표이사

633.2

385 오종택 56 M 인선이엔티 회장

562.3

336 주승화

633.2

386 김록희 70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61.1

337 김종섭 69 M 삼악악기 회장

631.8

387 장세희 48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560.9

338 구훤미 69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631.4

388 황창연 62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559.1

339 함창호 78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630.4

389 이병무 75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555.7

340 채승석 46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630.1

390 이종훈 60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54.5

341 양규모 73 M KPX그룹 회장

629.2

391 김 윤 63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549.9

342 우석형 61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626.4

392 박진수 76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549.7

343 오순택 70 M 동일산업 대표이사

624.3

547.1

344 이승용 48 M 삼영무역 대표이사

623.1

393 송영숙 68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394 이지훈 38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345 장상돈 79 M 한국철강 회장

623.1

395 홍성한 59 M 비씨월드제약 대표

543.4

346 서송숙 69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622.1

396 채창근 79 M 케이피엠테크 대표

542.6

347 박태원 47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621.9

397 홍하종 54 M DSR제강 대표이사

540.7

348 권진혁 49 M 뉴트리바이오텍 대표

621.3

398 김우택 52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539.9

349 송효순 58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619.4

399 구자영 77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535.4

350 구본호 41 M 범한판토스 대주주

618.0

400 구본순 57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535.3

106

M 골든센츄리 대표이사

December 2016

546.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이원준 49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534.5

451 문영훈 83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66.3

402 이태영 57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529.7

452 지현욱 38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465.7

403 박혜원 53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26.6

453 차근식 62 M 아이센스 대표

464.2

404 문혜영 48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526.6

454 허석홍 15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463.6

405 김철환 47 M 샤인 대주주

524.8

455 경규한 68 M 리바트 사장

463.2

406 김진용 60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524.2

456 정몽혁 55 M 현대종합상사 회장

461.5

407 복진환 55 M 아이넷스쿨 사장

523.3

457 이정웅 36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461.2

408 구본길 50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520.7

458 김영목 60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460.4

409 조종암 51 M 엑셈 대표이사

519.8

459 홍재성 62 M JS코퍼레이션 대표

459.8

410 엄대열 49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516.3

460 장순상 72 M 비츠로그룹 회장

459.7

411 김종원 64 M 원텍 회장

514.7

461 박인원 43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459.2

412 배용준 44 M 키이스트 대주주

514.7

462 박형원 46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459.2

413 이광식 69 M 환인제약 회장

512.8

463 양윤곤 39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459.2

414 강일모 49 M 케이엠제약 대표이사

512.2

464 백승열 57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458.4

415 하상헌 56 M 하이즈항공 대표

507.0

465 김희원 61 M 아스트 최대주주

457.5

416 김정민 54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506.4

466 임성지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57.1

417 원종석 55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506.2

467 임성아 8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57.1

418 박의숙 70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504.4

468 김원세 12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57.1

419 김기환 59 M 부광약품 대주주

503.5

469 김지우 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57.1

420 차광렬 64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501.6

470 임후연 8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57.1

421 원종익 61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500.6

471 임윤지 8

457.1

422 원종규 57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97.3

472 김영민 71 M 서울도시가스 회장

456.9

423 백승호 60 M 대원제약 회장

496.9

473 김성욱 48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456.1

424 황순태 77 M 지투알 대주주

496.1

474 윤성준 55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455.1

425 길문종 57 M 메디아나 회장

495.3

475 허용석 58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454.8

426 김영달 48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94.6

476 김덕용 59 M KMW 대표이사

454.8

427 원 영 59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94.1

477 장홍선 76 M 근화제약 회장

454.0

428 유상덕 57 M 삼탄 회장

493.9

478 노희열 59 M 오로라월드 회장

453.0

429 이기남 68 M 삼지전자 회장

493.2

479 김중헌 62 M 이라이콤 대표이사

452.8

430 박서원 37 M 오리콤 부사장(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493.1

480 황익준 36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452.8

431 승명호 60 M 동화홀딩스 회장

493.0

481 김병태 79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452.7

432 김동욱 27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492.7

482 강영중 67 M 대교그룹 회장

451.6

433 장원영 41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490.1

483 장상건 81 M 동국산업 회장

451.5

434 설윤호 41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89.6

484 구자준 66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50.8

435 정기로 53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489.3

485 김성문 77 M 디아이씨 대표이사 회장

450.4

436 김종구 67 M 파트론 대표이사

485.2

486 권영렬 70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49.6

437 구본욱 39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82.8

487 현지호 45 M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448.3

438 홍지윤 4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81.1

488 박기석 68 M 시공테크 대표이사

447.7

439 김희준 36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81.1

489 배중호 63 M 국순당 사장

447.6

440 문휴건 54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80.6

490 오길영 45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446.9

441 임익성 61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479.7

444.5

442 김진철 64 M 디오 대표이사

475.1

491 단우영 37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492 황중호 34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443 함윤식 25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473.4

493 이문기 54 M 아이원스 대표이사

443.5

444 김정식 87 M 대덕GDS 회장

472.9

494 신현균 69 M 대현 회장

442.6

445 황호찬 58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472.4

495 김현준 24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442.0

446 조문수 58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70.0

496 박용태 66 M 녹십자 부회장

442.0

447 염종학 32 M 서산 최대주주

468.2

497 최경덕 66 M 매일상선 대표이사

441.8

448 정숙인 54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468.0

498 오수진 47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440.3

449 임성연 1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67.9

499 단우준 35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439.2

450 류광지 50 M 금양 대표이사

466.9

500 김동선 27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38.8

December 2016

107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44.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501 김동원 31 M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탈팀장(김승연 회장 차남) 502 정영배 55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38.8

551 김용화 45 M 덱스터 대표이사

405.0

436.6

552 김종규 64 M 블루콤 대표이사

404.5

M 로스웰 대주주

436.5

553 박상우 47 M 에이티젠 대표이사

404.1

504 김운장 71 M 대화제약 고문

436.0

554 홍석빈 50 M 홍하종 DSR 대표 동생

400.4

505 성영철 60 M 제넥신 대표이사

433.0

555 김영재 57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00.3

506 강동헌 59 M 코메론 대표이사

432.8

556 조은희 47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400.3

507 이윤우 72 M 대한약품공업 대표

432.3

557 유준원 42 M 텍셀네트컴 대표

400.0

508 윤희종 69 M 위닉스 대표이사

431.6

558 이준혁 49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398.9

509 오치훈 42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431.3

559 채병현 56 M 케이피엠테크 부사장

397.1

510 구본진 52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430.8

560 권성문 54 M KTB네트워크 회장

396.7

511 허기호 50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430.1

561 이보선 50 M 홈캐스트 대표

395.2

512 김양평 68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429.1

562 어준선 79 M 안국약품 회장

394.9

513 홍민철 65 M 대원강업 대주주

428.8

563 신승영 61 M 에이텍 대표이사

389.6

514 허정섭 77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28.4

564 오완수 77 M 대한제강 회장

388.6

515 윤재용 57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427.7

565 천궈웨이 44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387.7

516 최은아 43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426.0

566 김한준 44 M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386.1

517 구자훈 69 M LIG손해보험 회장

425.7

567 신용철 56 M 아미코젠 대표이사

382.8

518 곽영필 78 M 도화 최대주주

425.3

568 차원태 35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382.6

519 홍종훈 33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424.4

569 김치환 35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382.3

520 윤상현 42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423.8

570 유중근 72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81.7

521 박순재 62 M 알테오젠 대표

421.0

571 김준년 42 M 삼목정공 최대주주

380.5

522 신연균 63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420.1

572 김상화 76 M 백산 회장

379.2

523 김상훈 48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419.8

573 강국진 50 M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

378.5

524 김석환 59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419.7

574 김영대 74 M 대성 회장

376.9

525 유재순 59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419.3

575 손병준 54 M 모베이스 대표이사

376.1

526 구동휘 34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418.8

576 구자겸 57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375.7

527 한규석 57 M 우림기계 사장

418.3

577 윤종국 62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375.6

528 장세명 48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417.6

578 구재희 49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375.1

529 김형근 58 M 빅솔론 대표이사

416.2

579 차현배 66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374.6

530 김상태 63 M 평화정공 회장

415.6

580 장세욱 49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74.1

531 김영진 60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414.7

581 문홍기 68 M 넥스턴 대표이사

373.7

532 서정화 59 M 나무가 대표이사

414.6

582 이해영 45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373.2

533 김휘중 48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413.6

583 서영민 55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372.6

534 김 량 61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413.3

584 양홍석 35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371.4

535 박정복 75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413.0

585 조송만 56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371.0

536 김명준 75 M 우리산업 대표이사

412.9

586 김준식 50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369.8

537 조시영 72 M 서원 회장

412.4

587 박삼구 71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369.6

538 천경준 69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412.3

588 안건준 51 M 크루셜텍 대표이사

369.2

539 허남섭 65 M 한일시멘트 회장

412.2

589 홍영돈 55 M 에스와이패널 대주주

367.9

540 오유인 66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12.2

590 김형준 59 M 비아트론 대표이사

367.5

541 박천석 56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411.5

591 임충헌 75 M 한국화장품 회장

367.4

542 권희석 59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10.6

592 김형수 57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366.6

543 허완구 80 M 승산그룹 명예회장

410.1

593 구자철 61 M 예스코 회장

365.6

544 허정미 34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409.4

594 서재희 80 M 방림 명예회장

365.2

545 이한구 69 M 대화제약 대표이사

408.8

595 이순규 57 M

364.4

546 유경선 61 M 유진그룹 회장

407.5

596 박재규 61 M 동아엘텍 대표이사

363.6

547 박재원 31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07.2

597 지원철 62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363.4

548 윤경립 59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407.0

598 김흥준 49 M 경인양행 사장

362.9

549 쉬메이냐 54 F 헝셩그룹 상무이사

406.8

599 박채규 55 M 디티앤티 대표

362.5

550 박종규 81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05.5

600 이상호 70 M 서호전기 회장

361.8

503 ZHONG JIAHONG

108

December 2016

대한유화 회장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손인국 67 M 이구산업 대표이사

361.6

651 허두홍 34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28.2

602 이동욱 68 M 무림페이퍼 회장

361.5

652 우종완 51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328.2

603 송광자 72 F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361.3

653 한상철 40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327.5

604 지용석 52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360.0

654 양주철 57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327.0

605 박세창 41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359.4

655 임석원 42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326.2

606 김성기 78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59.3

656 조은진 38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325.7

607 우뤠이비아오 57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358.5

657 오희복 62 F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325.5

608 김숙자 77 F 한국화장품 부회장

357.0

658 손창욱 40 M 미투온 대표이사

325.2

609 노시청 65 M 필룩스 대표이사

352.5

659

610 노 광 59 M 선바이오 대표이사

352.3

660 권상준 58 M 티에스이 대표이사

324.2

611 안정숙 66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351.6

661 엄병윤 75 M 유라테크 대표이사 회장

323.8

612 김기문 61 M 로만손 대표이사

351.0

662 박용곤 84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23.6

613 염태순 63 M 신성통상 회장

350.7

663 박상일 58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323.3

614 김상하 90 M 삼양사그룹 회장

350.7

664 정진섭 60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322.6

615 김종우 49 M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349.9

665 남광희 57 M KH바텍 대표이사

322.6

616 이택선 67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349.2

666 노영백 67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321.8

617 권현진 45 M 에이모션 최대주주

349.0

667 구준모 42 M 일지테크 사장

321.2

618 윤정선 40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348.6

668 김영환 82 M 태경산업 회장

320.8

619 김재철 81 M 동원그룹 회장

348.6

669 김해련 54 F 태경산업 대표이사

320.8

620 김진수 52 M 툴젠 대표이사

348.1

670 박종수 70 M 유아이디 최대주주

320.8

621 박용석 58 M 디엠에스 대표이사

345.9

671 임종민 51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320.7

622 정순옥 66 F 이연제약 대주주

345.2

672 구근희 73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320.6

623 김철영 52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345.1

673 구연제 26 F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

319.9

624 최호성 49 M 엘티씨 대표이사

344.4

674 승미혜 53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319.6

625 한상호 61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343.2

675 이필규 82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319.5

626 민남규 69 M 케이디켐 대표이사

342.6

676 권오수 56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318.6

627 유정민 40 M 이연제약 대주주

342.6

677 김준구 35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318.3

628 조정일 54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342.2

678 김영화 64 M 청담러닝 대표

317.9

629 이상웅 58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341.6

679 김정실 61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316.8

630 나춘호 74 M 예림당 회장

340.7

680 김태현 56 M 지티지웰니스 대표이사

316.7

631 김응상 64 M 한농화성 대표이사

340.6

681 원종호 44 M 안랩 대주주

316.5

632 김근한 68 M 동신건설 대표이사

340.1

682 박홍진 48 M 엘티에스 대표이사

316.2

633 임완기 82 M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 형

339.6

683 서홍민 51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316.0

634 백진우 32 M 동성화학 백정호회장 장남

338.9

684 이정우 70 M 동아지질 대표

315.6

635 우자형 58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38.8

685 임진범 26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315.3

636 위재곤 67 M 아바코 회장

337.3

686 임효재 35 F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장녀

315.3

637 이전배 11 M 동원 최대주주

337.3

687 이은백 43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314.8

638 이은우 53 M 동원금속 대표

336.0

688 조중명 68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314.5

639 강대성 47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335.5

689 이창희 61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누나

314.2

640 이화춘 52 M 에스와이패널 대주주

335.2

690 변대규 56 M 휴맥스 대표이사

314.1

641 이만득 60 M 삼천리 회장

335.0

691 이애숙 87 F 이연제약 대주주

313.8

642 허재철 69 M 대원강업 회장

334.9

692 박도봉 56 M 동양강철 대표이사 회장

313.3

643 임종호 55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334.9

693 허치홍 33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의장 장남)

313.1

644 김은정 47 F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333.7

694 원종목 79 M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

312.9

645 강삼수 56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332.8

695 이호재 62 M 서울옥션 최대주주

312.0

646 오흥식 54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331.8

696 고호곤 65 M 삼성공조 회장

311.9

647 박종호 71 M 대봉엘에스 회장

331.5

697 김수유 63 M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311.4

648 김인순 81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329.9

698 곽재선 57 M KG케미칼 회장

310.1

649 변동준 63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329.5

699 구재고 75 M 해덕파워웨이 대표

309.9

650 고준호 34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329.2

700 신승영 61 M 에이텍티앤 대표이사

309.4

Lu Li 45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December 2016

324.9

10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정 욱 70 M 대원미디어 대표이사

309.3

751 김세권 62 M 스타플렉스 대표

281.0

702 윤 영 52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309.1

752 이종호 84 M 중외홀딩스 회장

280.5

703 임성우 63 M 창해에탄올 대표이사(임건우 보해양조 회장 동생)

309.0

753 김용웅 74 M KB오토시스 회장

280.4

704 김재경 69 M 인탑스 대표이사

308.7

754 박진영 44 M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279.7

705 양윤선 52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308.3

755 이미숙 53 F 김태구 디에스케이 대표 부인

279.2

706 주광남 72 M 금강철강 대표이사

308.3

756 구은정 55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279.2

707 김준홍 37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307.7

757 김홍국 59 M 하림 회장

279.2

708 최충경 70 M 경남스틸 대표이사

307.5

758 이병철 49 M KTB투자증권 부회장

278.9

709 허은철 44 M

307.2

759 최 원 53 M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278.4

710 허용준 42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305.0

760 원종인 63 M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278.3

711 김영주 58 F 삼양사 김상홍 명예회장 차녀

303.7

761 민동욱 46 M 엠씨넥스 대표

278.1

712 박순석 72 M 신안그룹 회장

303.0

762 김길출 70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277.9

713 방인복 49 M 톱텍 전무

302.9

763 서인수 61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277.4

714 소준우 53 M 에스와이패널 대주주

302.5

764 이병구 70 M 네패스 대표이사

277.2

715 정연준 49 M 선창산업 대표이사(정해린 성창기업 회장 아들)

301.3

765 박승운 58 M 빅텍 대표이사 회장

276.6

716 박선영 67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297.8

766 정상길 74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275.8

717 현창수 59 M 태양산업 대표이사

297.5

767 김명희 57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75.4

718 유영목 64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297.3

768 최현석 55 M 하나투어 부사장

275.1

719 김병규 60 M 아모텍 대표이사

296.6

769 방준혁 48 M 인콘 최대주주

274.0

720 김청한 72 M 동신건설 김근한대표 형

296.1

770 김철호 53 M 엘디티 대표이사

274.0

721 박준곤 67 M 코람파나진 대표이사

295.7

771 허영수 47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273.9

722 최영호 52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295.5

772 노창준 58 M 바텍 회장

273.4

723 윤종찬 57 M 비엠티 대표이사

295.4

773 한상원 62 M 동아에스텍 사장

273.2

724 허진규 76 M 일진그룹 회장

295.4

774 김낙양 84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272.6

725 이의평 61 M 신영와코루 대표이사

294.3

775 최동호 51 M MH에탄올 대표이사

272.6

726 강승수 52 M 조창걸 한샘회장 특수관계인

294.0

776 이원준 32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272.5

727 이정자 72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293.5

777 정유석 40 M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장남

271.8

728 이재상 43 M 이성범 우진 회장 차남

293.5

778 이승호 59 M 아이씨디 대표이사

271.8

729 이재원 44 M 이성범 우진 회장 장남

293.5

779 김학권 70 M 재영솔루텍 회장

271.6

730 이도균 38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292.8

780 김재섭 53 M 제넥셀 대표이사

271.4

731 채은정 53 F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동생

292.6

781 김중광 61 M 부국증권 대주주

271.0

732 김중건 64 M 부국증권 회장

291.3

782 함연지 24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270.0

733 마연수 49 M 넥스트아이 대표이사

290.4

783 이영호 51 M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269.9

734 김용직 60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90.2

784 이연석 43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69.2

735 홍기태 59 M 솔본 대표이사

289.6

785 전성오 56 M 삼정펄프 사장(전재준 회장 삼남)

269.0

736 원계영 55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녀

288.0

786 손기영 55 M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268.4

737 노경수 60 M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사위

287.7

787 임화섭 52 M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268.3

738 신동열 74 M 성문전자 대표이사 회장

287.3

788 이한용 55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267.6

739 박진규 55 M 에넥스 부회장(박유재 회장 장남)

287.3

789 안갑원 79 M 성광벤드 회장

267.6

740 강성희 61 M 오텍 대표이사 CEO

285.7

790 안영순 62 F 금강공업 최대주주

267.6

741 이국희 56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동생

285.6

791 윤우석 73 M 진성티이씨 회장

266.2

742 오영주 57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285.3

792 이수길 57 M 뷰웍스 이사

265.5

743 유상옥 83 M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284.7

793 김미연 70 F 김상화 백산 회장 부인

264.6

744 최성원 47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284.4

794 강경선 53 M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263.3

745 서정선 64 M 마크로젠 회장

284.1

795 윤석근 60 M 일성신약 대표이사

262.8

746 최승환 61 M 프로텍 대표이사

284.1

796 성장현 55 M 다나와 대표이사

262.6

747 천종기 54 M

284.1

797 오길봉 54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262.0

748 성상엽 44 M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283.7

798 최진우 55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261.5

749 허윤홍 37 M GS건설 상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283.4

799 임지윤 37 M 옵트론텍 사장

261.0

750 최창호 66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281.9

800 김영구 57 M 한라아이엠에스 사장

260.6

110

녹십자 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December 2016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지석준 60 M 한라아이엠에스 대표이사

260.6

851 김정곤 62 M 기가레인 회장

246.1

802 이우성 38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260.3

852 최민석 33 M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245.8

803 조원태 40 M 한진칼 대표이사(조양호 회장 아들)

260.2

853 박장우 54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245.7

804 이승호 53 M 김각중 전 경방회장 사위

260.1

854 최성학 56 M 툴젠 대주주

245.6

805 허연숙 56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60.0

855 정연택 65 M 디씨엠 대표이사

245.6

806 조현아 42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259.9

856 장석하 79 M 한국전파기지국 이사

245.2

807 권재범 42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259.8

857 양민석 43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244.8

808 김명자 59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59.6

858 주숭일 67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244.4

809 김성수 52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259.5

859 정수홍 61 M 에스앤에스텍 최대주주

244.0

810 조현민 33 F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259.5

860 최상주 56 M 케이엠에이치 회장

243.8

811 양성아 39 F 조광페인트 양성민 회장 삼녀

259.1

861 한석범 56 M

812 장경호 58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259.0

862 김승제 64 M 이스타코 대표이사

243.6

813 유창수 53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59.0

863 허연호 58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43.6

814 구본혁 39 M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258.9

864 이세용 67 M 이랜텍 대표이사

243.6

815 최성원 37 M 최윤신 동양건설산업 회장 장남

258.8

865 유연희 69 F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 부인

242.9

816 이의순 93 M 전 세방그룹 회장

258.6

866 김유진 55 M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표이사

242.8

817 우석민 48 M 명문제약 부사장

257.7

867 주지홍 39 M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 장남

242.6

818 박한오 54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257.4

868 김수경 34 F 유준원 텍셀네트컴 대표 부인

242.4

819 최신규 60 M 손오공 대표이사

257.2

869 이한구 68 M 현대약품공업 회장

242.4

820 김종현 55 M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257.2

870 최훈학 54 M 한국가구 대표이사

241.7

821 이병만 66 M 경농 부회장

257.0

871 이수민 24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240.8

822 임경식 67 M 동아화성 대표이사

256.2

872 이수린 18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240.8

823 김양신 62 F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256.2

873 김정우 45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240.7

824 김영환 76 M 서원인텍 회장(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부친)

255.5

874 정우현 68 M 미스터피자 회장

240.6

825 권혁홍 75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255.3

875 정순민 43 M 미스터피자 부사장(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아들)

240.6

826 박영우 61 M 대유에이텍 회장

255.2

876 이은정 52 F 한국맥널티 대표이사

240.6

827 이도영 48 M 실리콘화일 이사

255.2

877 임정심 59 F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부인

240.6

828 조만호 69 M 화진 대표이사

254.7

878 이보섭 57 M 에이씨티 대표이사

240.2

829 김의한 22 M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장남

254.6

879 허주홍 33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장남

239.7

830 최호일 50 M 펩트론 대표이사

254.4

880 정석현 64 M 석원산업 회장

238.9

831 허원홍 25 M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친인척

253.8

881 김건호 33 M 김윤 삼양사 회장 장남

238.9

832 윤형덕 39 M 웅진에버스카이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장남)

253.7

882 우종웅 69 M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238.6

833 윤새봄 37 M 웅진씽크빅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차남)

253.3

883 서경열 47 M 뷰웍스 이사

238.1

834 이상원 62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252.6

884 박진선 66 M 샘표식품 대표이사

237.7

835 김지원 35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252.4

885 이재혁 49 M 이엘피 대표이사

237.2

836 곽노권 78 M 한미반도체 회장

252.3

886 문창복 73 M 대창스틸 대표

236.3

837 지길순 69 F 조광피혁 회장

251.7

887 조동길 61 M 한솔그룹 회장

236.1

838 정화섭 70 M 에스앤더블류 최대주주

251.4

888 김정석 57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236.1

839 구자교 57 M 유앤아이 대표이사

250.6

889 정석호 30 M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아들

235.6

840 김현수 52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250.5

890 김재운 77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235.0

841 허서연 39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250.4

891 구연승 32 F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녀

234.9

842 허서희 30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250.4

892 정문주 32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234.3

843 허동섭 68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250.0

893 배진형 26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딸

234.0

844 정보연 62 M 우성사료 회장

250.0

894 배성우 21 M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아들

234.0

845 윤형진 36 F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 딸

249.8

895 박진오 45 M 대봉엘에스 대표이사

233.7

846 유인무 52 M 씨씨에스 대표

248.3

896 고성욱 67 M 코콤 대표이사

233.2

847 이종우 45 M 제우스 이사

247.4

897 이종호 75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232.9

848 김한성 47 M 김상화 백산 회장 장남

246.5

898 유홍무 57 M 유인무 씨씨에스 대표 형

232.8

849 장동복 47 M 예스티 대표이사

246.4

899 장인화 53 M 동일철강 대표이사

232.7

850 박주환 33 M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246.3

900 류덕희 78 M 경동제약 회장

232.2

BYC 이사

243.8

December 2016

11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서성기 65 M 테라셈 대표이사

232.2

951 홍승서 59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16.3

902 금한태 55 M 텔코웨어 사장

232.1

952 유동환 49 M 세화아이엠씨 총괄사장

215.5

903 홍희연 38 F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녀

232.0

953 조원기 76 M 조아제약 이사

215.5

904 이재춘 44 M 웹스 대표이사

231.8

954 장세일 45 M 영흥철강 상무(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삼남)

214.6

905 홍옥생 69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231.7

955 이혁준 47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차남

214.6

906 김재수 52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231.6

956 정병양 67 M 변호사

214.6

907 함승호 81 M 오뚜기 함태호 회장 동생

231.0

957 최재관 62 M 쎄니트 최대주주

214.2

908 문정현 68 M 제우스 대표이사

230.3

958 이부용 72 M 대림비앤코 고문(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동생)

214.0

909 박재흥 49 M 신라섬유 대표이사

230.2

959 허재명 57 M 아즈텍WB 대표이사 사장

213.7

910 송기섭 75 M 대정화금 대표이사

230.2

960 유시영 68 M 유성기업 회장

213.7

911 양준화 45 M KPX화인케미칼 부사장(양규모 진양그룹 회장 차남)

230.1

961 박선순 55 M 다원시스 대표

212.8

912 고한준 57 M 한국맥널티 대주주

229.8

962 박찬중 53 M 코디에스 대표

212.3

913 남학현 57 M 아이센스 임원

229.3

963 박찬우 54 M 알톤스포츠 대표이사

211.8

914 홍송희 25 F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딸

228.3

964 이재우 88 M 대림통상 회장

211.7

915 김경분 47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227.2

965 이인구 84 M 계룡건설산업 명예회장

211.3

916 홍명하 27 M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226.4

966 이인정 71 M ㈜태인 회장(구태회회장의 딸 혜정씨 남편)

210.9

917 정찬복 60 M 바이오랜드 대표이사

226.4

967 나카지마히로카즈 77 M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10.4

918 윤호탁 59 M 앤디포스 대표이사

226.3

968 정윤혜 55 F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210.2

919 전지혜 45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226.0

969 이 인 46 M 인화정공 대표이사

210.0

920 김영혜 68 F 한익스프레스 최대주주(김승연 한화회장 누나)

225.8

970 김영부 56 M 팬젠대표이사

209.7

921 허우영 48 M 우신시스템 부사장

225.4

971 유재소 66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209.6

922 최완규 58 M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224.6

972 조현정 59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206.3

923 김지호 57 M 와이솔 대표이사

224.5

973 우한곤 73 M 더베이직하우스 회장

206.1

924 신영기 45 M 에이비온 대표이사

224.4

974 이종수 46 M 이에스브이 대표이사

205.3

925 김수하 48 M 씨아이에스 대표이사

224.4

975 이의범 52 M SG&G 대표이사

204.7

926 구자옥 53 F 육일씨엔에쓰 최대주주

224.3

976 홍석기 59 M 한현옥 클리오 대표 남편

204.4

927 김형균 57 M 유니셈 대표이사 사장

222.5

977 이경후 31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203.8

928 이현규 65 M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형

222.5

978 장준영 39 M 장세희 동국산업 대표 친인척

203.4

929 김재철 56 M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222.2

979 최백준 45 M 틸론 대표이사

203.1

930 이완근 75 M 신성이엔지 회장

222.0

980 신성엽 38 M 신용웅 원림 회장 아들

203.0

931 이동채 57 M 에코프로 대표이사

221.4

981 김형기 51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03.0

932 김영일 64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221.3

982 조윤정 59 F 이김프로덕션 대표이사

202.9

933 임근조 57 M 에스티팜 대표이사

221.2

983 최영근 29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202.8

934 양희춘 56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20.8

984 김정근 56 M 오스코텍 대표이사

202.3

935 유순태 50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20.7

985 박성동 49 M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202.0

936 홍성천 56 M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220.5

986 허태홍 31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차남

201.4

937 양준영 47 M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220.4

987 심재균 55 M 테크윙 대표이사

201.1

938 정유경 46 F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동생

220.3

988 신윤황 42 M 신현균 대현 회장 아들

200.9

939 박철우 52 M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

219.7

989 전병현 63 M 윌비스 대표이사

200.8

940 이석환 43 M 김영혜 한익스프레스 최대주주 친인척

219.0

990 전운관 62 M 에이엔피 최대주주

200.4

941 이 광 49 M 엘피케이 대표이사

218.8

991 강재우 78 M 일야하이텍 대표

200.3

942 유정한 43 M 파세코 대표이사

218.7

992 설혜정 36 F 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녀

200.2

943 윤성진 55 M 한일화학공업 대표이사

218.6

993 김영준 72 M 성신양회 회장

200.1

944 박상훈 50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218.5

994 변봉덕 76 M 코맥스 대표이사

199.4

945 이제원 49 M DS제강 최대주주

218.2

995 이용익 60 M 신흥 대표이사

199.2

946 담경선 31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217.9

996 송동호 56 M 바이오씨앤디 대표이사

199.2

947 담서원 27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217.9

997 이재원 48 M 슈프리마 대표이사

197.4

948 황 원 73 M 삼영이엔씨 대표이사

217.1

998 이재광 57 M 광명전기 각자대표 회장

197.2

949 김태현 42 M 성신양회 부사장(김영준 회장 장남)

216.8

999 김유주 66 F 삼양사 김상홍 명예회장 장녀

196.8

950 이윤용 52 M 와이엠씨 대표이사

216.7

1000 차원영 37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196.8

112

Dec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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