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May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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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000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FOCUS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COVER STORY 이중근 부영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가족들이 이사회 장악 지분 100% 오너일가 소유

EQUITY 대한민국 ‘슈퍼리치’ 10년 새 2배 늘었다

5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ZOOM IN

Vol.107.MAY 2016 05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자열 LS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6년 5월호 | 통권107호 | 2016년 4월 28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07 May 2016

16

COVER STORY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FOCUS 6 7 9 14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문제는? 김홍국 하림 회장 주제발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대기업집단 규제 현황

COVER STORY 16 18 20 22 23 25

자산 총액은 20조4000억 원, 재계순위는 21위의 대기업집단이 기업공개 전 무, 세금포탈 혐의, 비자금 조성, 부당한 폭리, 어느 것 하나 투명한 것이 없다. 기업 평가의 1순위인 오너의 도덕성이 제로다. 다만 겉으로는 재계에서 기부 천사인양 잘 포장돼 있다. 부영그룹 이중근(76) 회장 얘기다. 굴지의대기업이 된 부영의 민낯을 살펴본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부영 이중근家 지배구조 ‘가족편익을 위해 내부거래 시도 불법의 제왕? 거액배당 논란 차세대 소유 지분

EQUITY 26 1조원 클럽 31 화장품업계 ‘K-뷰티’ 주식부호 대거 등장 36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의 ‘부(富)보고서(Wealth Report)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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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문제는?

ISSUE- I 38 한-이란 정상회담

ISSUE- II 43 조세피난처 한국인은?’ 46 [기고]김인영 공감신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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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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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50 30대그룹 임원 연봉킹은?

INSIDE 30대 그룹 임원 연봉킹은?

INSIDE 54 이랜드, 위기인가 성장통인가 55 이랜드에 무슨 일이 58 스타트업 삼성

ZOOM IN 62 64 66 67 68 70 72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구자열 LS 회장 현대차·애경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권오현 부회장은 지난해 약 149억 원을 받아 주요 대기업 상장사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연봉킹’이 됐다.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98억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54

INSIDE 이랜드, 위기인가 성장통인가

LAWSUIT 74 76 78 80

롯데家 소송 형제난 효성 네이처리퍼블릭 매일유업

MEMORIAL 82 대상그룹 故 임대홍(林大洪) 창업주

이랜드그룹의 위기설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잇따른 인수합병(M&A)으로 그룹 내 자금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매년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303%. 차입금 의존도가 55%로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차입금 대부분이 1~2년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차입금이다. 부채 증가 규모 가 자산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과도하게 빚을 내 사업을 늘린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자칫 ‘승자의 저주’가 반복될 수 있다는 분석도 이 때문에 나온다. 유 통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이랜드그룹 위기설’의 현 상황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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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INTERVIEW 김선재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INTERVIEW 84 김선재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HEALING POST 88 김문수의 힐링로드

COLUMN

38

ISSUE - I 박 대통령 이란 방문에 ‘사상최대 경제사절단’ 뜬다

92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94 최영인의 사회탐구 96 이정희의 임금이야기

BOOK 98 전형구의 ‘독서경영’

KOREA RICHEST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5월1~3일)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 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 그리고 3대 국책은행장이 동행한다. 또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GS건설 대림산업 LG상사 등 주요 대기 업 38개사 오너 및 최고경영자(CEO)들도 테헤란에 집결한다. 박 대통령은 이 들 경제인과 함께 경제·비즈니스 외교를 펼친다.

102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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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Jang Hye-Ji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Moon Hyoung-Nam Kim Dong-Seok Lee Geum-Ryong Choi Young-In Lee Jung-Hee Ha Do-Kyum Choi Woo-Hyuk Kim Moon-Su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Kim Suin Choi Ji-An

26

EQUITY 대한민국 ‘슈퍼리치’ 10년 새 2배 늘었다 우리나라에 1조원 이상 자산가가 10년 새 2배 가까이 늘 어났다. 2005년 14명이던 10억 달러(1조2007억 원) 자산 가가 지난해 26명에 달했다. 전년보다 85.7% 늘어난 것으 로 세계 증가속도인 68%보다 빠르다. 타이쿤리서치센타 가 조사한 국내 상장사 대주주들이 갖고 있는 보유 주식을 평가한 결과, 4월22일 종가기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조8006억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으며, 서경 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10조267억 원에 달했다. 이들은 자산 가운데 주식만으로 슈퍼리치 조건을 충족한 셈이다.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43

ISSUE - II 금감원, 조세피난처 명단 한국인 195명 전면 조사 검토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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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한국인들과 관련, 금융당국이 외국환 거래법 위반 여부 전면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페이퍼 컴퍼니 설립 혐의가 있는 한국 주소 등록자 195명의 위법 여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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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문제는?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하림, 셀트리온, 카카오 등 신규 6개 대기업을 포함해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인 대 기업집단 65개를 지정, 발표했다. 그러나 재계의 반응은 온통 불만투성이다. 기업의 규모가 커져 대규모 기업집단에 포함되었다는 것은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임에도 썩 달갑게 받아 들이지 않고 있다. 특히 새로 지정된 기업들은 자부심을 느끼기에 앞서 걱정이 태산이다. 경제력집중을 초래했다는 이유로 규제와 감시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도는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아 일정 규모로 성장한 대기업을 규제하는 제도라는 것이 재계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지난달 25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대규 모기업집단 지정제도,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특별좌담회를 가졌다.

글 | 김수인 기자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지난달 25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특별좌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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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주제발표

100년 이상 기업 韓 2개 뿐… 대기업규제 때문 차별규제를 없애야 기업생태계가 복원 홍국 회장

업집단에 대

은 “대규

한 차별규제

모기업집단 지

를 지목했다.

정제도와 같은

대기업규제

차별규제를 없

가 기업의 성

애야 기업생태

장 유인을 억

계가 복원될 수

제해 왔다는

있다”고 주장했

설명이다. (김

다.

홍국 회장,

주제발표를

2013년 포춘

통해 김 회장은 “ 한 국의 경제

선정 500대 김홍국 하림 회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기업 중 중국

활동규제(상품시장 규제 수준, Product

본은 45개, 영국은 41개, 독일 24개, 프

기업은 89개, 한국기업은 14개. 한국은

Market Regulation) 지수는 OECD 최

랑스 21개, 스위스 20개, 캐나다 17개,

5년째 변동 없으나 중국은 매년 10개씩

상위 수준”이라며, “OECD 34개국 가운

이탈리아 12개 등이다. 세계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

데 터키, 이스라엘, 멕시코에 이어 네 번

우리와 각축을 다투고 있는 글로벌 기

한편 그는“최근 우리가 적극적으로

째로 최상위권 국가”라고 지적했다.

업들은 100년 이상의 깊이 있는 노하우

FTA에 나서고 있는데 반해 실질적인

그는 또 “상품시장 규제수준이 OECD

를 축적하고 있는 셈이다. 상대적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에서 가장 낮은 네덜란드의 경우 국가

강도 높은 규제 때문에 우리나라는 기

“FTA 협정 체결의 실질적 효과는 단순

규모가 작고 자원도 빈약하지만 무역규

업가정신이 사라져가고, 기업활동 위축

한 관세철폐가 아니라 양국 간 규제수

모는 세계 5위 수준이고, 농식품 분야

이나 경제구조 왜곡이 초래됐다고 그는

준을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는 데 있기

에서만 350억불 이상 무역흑자를 내고

설명했다.

때문에 상대국 수준으로 우리의 규제를

있다”며, “우리도 네덜란드만큼 규제 수 준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한 크기

낮춰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측면에서도 국내기업은 아직 걸음마 단

그는 “대기업규제는 OECD 1위 수준”

계라고 그는 지적했다. 김 회장은 “우리

‘9988’(중소기업 사업체 수 비중 99%,

이라며, “이 때문에 포브스가 선정한

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는 애플 시

중소기업 근로자 비중 88%)에서

2000대 기업(매출, 수익, 자산, 시장가치

가총액의 25%에 불과하고, 현대차도 일

‘9070’의 경제구조 만들어야

기준)에서 100년 이상 된 장수기업이

본의 도요타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448개인데 이 중 우리나라 기업은 두

고 말했다.

김홍국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를 인체에 비유했다. 그는 “대동맥

김 회장은 “사실상 새로운 대기업은

이 대기업이라면 동맥은 중견기업, 모세

실제로 10 0년 이상 장 수기업은

최근 신규 지정된 그룹을 제외하고는

혈관은 중소기업으로 비유할 수 있다”

448개 중 이 중 미국 기업은 152개, 일

전무한 상황”이라며, 그 배경으로 대기

면서, “대동맥이 0.2%, 실핏줄이 99.8%

개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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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인 비정상적인 혈관 분포로는 건강한 피가 공급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소 기업 사업체수가 전체 사업체 중 99%, 중소기업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 가운데 88%인 우리나라 기업생태계의 비정상 적 구조를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대기업과 중견 기업의 비중을 높여 9070 생태계를 만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9070’이란 대 기업과 중견기업을 늘려 중소기업 수가

(좌로 부터) 권태신 원장,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 김홍국 하림 회장, 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 신현윤 교수

전체 기업의 90%, 중소기업 근로자가

원 혜택도 대폭 줄어든다”고 말했다. 기

인수합병(M&A)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

전체 근로자의 70%가 되는 사회를 의

존 중견기업 당시에는 연구개발비 지출

다고 우려했다. 카카오의 계열사로 편입

미한다.

액의 8%를 세액공제율로 적용받았지만

될 경우 아무리 작은 기업이라 하더라

이를 위해 그는 “차별규제를 전향적

이제는 공제율이 ‘3% 이하’로 떨어진 상

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규제를 받게

으로 풀어 9070의 기업생태계 조성의

황이다. 그는 또 카카오와 비슷한 고충

되기 때문이다.

유인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을 털어놨다. 셀트리온 계열사라 해도

이 경우 스타트업 입장에서 기업 활

통해 청년실업 문제 해소, 중소기업 경

모두가 대기업 수준에 이르지는 않는

동에 제약이 가해진다고 판단하게 되면

쟁력 향상, 경제력 집중 해소가 가능할

다. 그는 “개별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카카오와의 M&A를 부담스러워 할 것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두 규제대상이 되기 때문에 중소 계

이라고 홍 수석부사장은 밝혔다.

한편 토론자로 나선 김형기 셀트리온

열사 역시 채무보증제한 등이 불가피해

실제로 현재 카카오의 주력회사 다

대표이사는 글로벌 다국적기업과 경쟁

신속한 외부 자금조달 제한 등이 우려

섯 곳 정도를 제외하면 평균 자산 규모

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기업규제가 제약

된다”고 말했다.

85억 원 가량의 중소기업 내지 게임, 모 바일서비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산업 분야의 경쟁자들인

대기업집단지정 편입으로 IT스타트업

이들 모두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

해외 다국적 기업들은 이러한 규제를

M&A도 차질… 글로벌 기업 따라가기

계열사로 묶이면서 벤처캐피탈 투자가

받지 않기 때문에 국내 기업에 비해 글

어려워

금지되고, IT 관련 업종에 진출이 제한

로벌 시장 확보가 수월할 것”이라고 전

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이번

되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에 따라 새로 적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심지어 우수

반면 셀트리온 등 우리 바이오시밀러

용받게 되는 규제만 76개에 이른다”고

인력인 병역특례요원까지 받지도 못하

업체의 경우 글로벌 기업에 비해 규모

말했다. 홍 수석부사장은 “글로벌 대기

게 되는 상황이어서 현실적인 문제가

가 작은 상황에서 대기업규제 같은 제

업들은 수백조의 자산 규모와 자본력으

발생하게 된다.

약을 받으면서 동시에 이들과 경쟁해야

로 전 세계 시장을 발 빠르게 장악하고

토론에 참여한 신현윤 연세대학교 법

하는 입장인 관계로 사업전략 상 한계

있는 반면 국내 IT 기업은 과거 제조업

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대

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위주의 규제 방식을 그대로 적용받고

기업집단 지정을 통한 사전적ㆍ포괄적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 방식보다는 사후적ㆍ개별적 규제

망했다.

김 대표는 또 “대기업집단 문턱을 넘 어서면서 당장 정부의 연구개발 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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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특히 그는 유망 스타트업 기업과의

방식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공정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65개 지정 하림, 셀트리온, 카카오 등 신규 지정

새 자산이 1조1천억 원이나 증가했다.

액 5조 원 이상인 65개 기업집단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은 지난해 팬

계열회사 수가 많이 감소한 집단은

을 ‘상호출자제한 · 채무보증제한 기업

오션(옛 STX팬오션)을 4조2천억 원에

동부(△28개), 케이티 · 지에스(각△

집단(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했다.

인수하면서 4조7천억 원이었던 자산이

10개) 순이며, 많이 증가한 집단은 롯

9조9천억 원으로 늘었다.

데(13개), 농협 · 중흥건설(각6개) 순

정거래위원회는 4월 1일 자산총

지정 기업집단 수는 지난해 61개보다

해 1,619개 대비 30개 감소했다.

4개 증가했다. 에스에이치공사, 하림, 한

금융업만 전문으로 하던 한국투자금

이었다. 최근 5년간 계열회사 수는 감

국투자금융, 셀트리온, 금호석유화학, 카

융은 드림라인, 세아ICT 등 비금융회사

소 추세였으나 2015년 1,696개, 2016년

카오 등 6개 사가 새롭게 지정되었으며,

를 인수하면서 금융전업집단에서 제외

1,736개 등 전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

홈플러스, 대성 2개 사가 제외됐다.

되고 대기업집단으로 들어왔다. 자산

세이다.

카카오는 잇따른 인수·합병으로 덩치 를 키워 창립 10년 만에 ‘대기업’의 반열

총액은 8초3천300억 원이다.

민간집단의 계열회사 수도 감소 추세

금호석유화학(자산 5조1천400억원)

였으나 전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은 금호아시아나에서 계열 분리됐고,

공기업집단의 계열회사 수는 대체로 증

이 회사는 2014년 10월 다음커뮤니

SH공사(23조6천650억 원)는 그간 1개

가하는 추세이다. 30대 민간집단의 경

케이션과 합병하면서 2천172억 원이었

의 단일 기업만 있었으나 계열사 1곳을

우 계열회사 수가 대체로 감소하고 있

던 자산이 2조7천680억 원(2014년말)

세우면서 대기업집단으로 편입됐다.

으며, 상위그룹의 계열회사 수 감소 비

에 올랐다.

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에도 성장세가

이번 지정으로 공정거래법상 대기

이어져 지난해 말 자산 총액은 3조1천

업집단 정책의 2016년도 적용대상이

한편, 전년에 비해 부채비율 등 재무

900억 원이었다.

65개 기업집단(1,736개 계열회사)으로

구조가 개선되고 당기순이익도 증가했

확정됐다.

으나, 유가 하락 과 일부 업종의 실적 부

카카오가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결

율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적 요인은 음악콘텐츠 기업 로엔 인

민간집단은 지난해 49개보다 3개 증

수였다. 올해 초 로엔을 1조8천700억 원

가한 52개이며, 공기업집단은 1개 증가

전체 집단의 자산총액은 2,337조 6천

에 인수한 이후 자산 총액이 5조83억

한 13개이다. 민간집단 중 총수 있는 집

억 원으로 전년 2,258조 4천억 원 대비

원으로 늘었다.

단은 4개 증가한 45개로, 총수 없는 집

79조 2천억 원 증가했다. 평균 자산총액

단은 1개 감소한 7개이다.

은 36조 원으로 전년 37조 원 보다 1조

국내 인터넷기업 가운데선 네이버가

진 등으로 인해 매출액은 감소했다.

카카오보다 시가총액이 크지만 자산은

65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총 계

4조3천859억 원으로 대기업집단 지정

열회사 수는 1,736개로 지난해 1,696개

자산규모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화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보다 40개 증가했다. 평균 계열회사 수

(16조 7천억 원), 현대자동차(15조 6천

는 26.7개로 지난해 27.8개 대비 1.1개

억 원), 한국전력공사(12조 원), 롯데

감소했다.

(9조 9천억 원), 에스케이(8조 4천억 원)

바이오제약업체인 셀트리온도 창립 14년 만에 자산 총액이 5조8천550억 원 으로 불어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셀

2015년에 이어 연속 지정된 59개 기

트리온은 보유 주식 가치가 올라 1년

업집단의 계열회사 수 1,589개로 지난

원 감소했다.

순이었다. 전년 대비 자산순위는 1~20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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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에서 현대자동차(3위→2위)와 한국전력

169.5%p), 중흥건설(△82.6%p) 순이

6천억 원), 지에스(△11조 3천억 원) 순

공사(2위→3위)간 순위 변동, 한화(15위

며, 많이 증가한 집단은 대우조선해양

이며,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화(12조

→11위)의 순위 상승 등이 있었다.

(3,642.4%p), 한국지엠(606.6%p), 한국

6천억 원), 현대자동차(5조 3천억 원),

석유공사(132.1%p) 순이었다.

농협(4조 6천억 원)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자산총액이 지속적으 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30대 민간집단

최근 5년간 부채비율도 지속적으로

반면, 전체 집단의 당기순이익은

은 상위그룹의 자산총액이 높은 비율

하락 추세이다. 민간집단의 부채비율이

54조 9천억 원으로 전년 42조 1천억 원

로 증가함에 따라 전체 자산에서 상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공기업집

대비 12조 8천억 원 증가했다.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는 추

단의 부채비율도 작년부터 감소 추세로

세이다. 전체 집단의 부채비율은 98.2%

전환됐다.

당기순이익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 국전력공사(11조 1천억 원), 에스케이

로, 전년 101.1% 대비 2.9%p 감소했다.

금융 · 보험업을 제외한 전체 집단의

(7조 9천억 원), 동부(2조 3천억 원) 순

2008년 지정(98.3%) 이후 최초로 100%

매출액은 1,403조 4천억 원으로 전년

이며, 많이 감소한 집단은 한국수자원

미만으로 감소했다.

1,505조 1천억 원보다 101조 7천억 원

공사 (△6조 1천억 원), 대우조선해양(△

부채비율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감소했다. 매출액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3조 9천억 원), 한국석유공사(△2조 3천

한국철도공사(△201.9%p), 동부 (△

삼성(△32조 6척 원), 에스케이(△27조

억 원) 순이었다. (2016. 4. 기준, 단위: 십억 원)

■ 신규집단 경영성과및 지정사유 순위

기업집단

동일인

38 59 65

하림 셀트리온 카카오

김홍국 서정진 김범수

김홍국 하림 회장

10

비금융보험회사 매출액 당기순이익 6,197 191 897 158 1,365 107

전체회사 매출액 당기순이익 6,208 195 897 158 1,367 107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May 2016

지정사유 팬오션(4.2조원) 인수 등으로 자산 증가(4.7조원 → 9.9조원) 보유주식 가치 상승 등으로 자산 증가(4.8조원 → 5.9조원) 로엔엔터테인먼트(3,400억원) 인수 등으로 자산 증가(4.2조원 → 5.1조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하림 팬오션(4.2조원) 인수 등으로 자산 증가(4.7조원 → 9.9조원) 하림은 지난해 팬오션을 인수하면서

린 하림은 현재 닭 사육 및 종란 생산,

딩스와 다른 상장사들을 거느린 형태

9조9000억 원 자산 규모로 처음 대기업

도계 및 가공 등 최종 제품 유통까지 각

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축산기업으로

명단에 들었다. 이로써 앞으로 일감몰

단계를 수직적으로 통합 경영하고 있다.

서 처음 대기업 지위를 얻게 되어 영광

아주기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

현재 계열사로는 해운업체 ‘팬오션’, 홈

스러우면서도 축산업 특성에 있어 민감

쇼핑 업체 ‘NS홈쇼핑’ 등이 있다.

한 규제가 생기게 된다”며 “제일홀딩스

다만, 신규 지정된 회사는 이런 규제 에 대해 항목별로 최대 2년간 유예를

또 하림은 2개의 지주회사가 얽힌 복

상장 등 다양한 논의를 통해 지배구조

받는다. 하림은 일감 몰아주기, 지배구

잡한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비상장사

를 개혁하는 등 대기업 역할에 맞는 사

조 전환 등이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인 제일홀딩스가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

회적, 법적 역할을 다하도록 최대한 노

할을 하며, 중간 지주회사격인 하림홀

력하겠다”고 밝혔다.

30년 만에 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 ■ 하림 지배구조

(2016.3, %)

김준영 김홍국 회장 장남

100

100

올품 1.19

김홍국(58) 하림그룹 회장

한국썸벧 7.35 8.14

0.68

하림홀딩스

68.09

제일홀딩스 1.5

16.6

엔에스쇼핑 한강씨엠 주원산오리

40.71

100

91.09

90

100

100

그린바이텍

하림유통

한숲(농)

제일사료

선진에프에스

한스컨버전스

100

47.92

100 56.34

선진햄

90

100

90

75

49.5

49.89

100

선진미트(농)

유전자원(농)

보람(농)

선진한마을(농)

90 90

봉화(농)

청운(농)

피그앤그린(농)

90 100

한사랑(농)

맥시칸

순우리한우(농)

0.19

선진

67.42 51.87

선진미트아카데미

팜스코

100 49.49

100

하림

88.92

팬오션 제일종축(농) 참트레이딩

May 2016

11


FOCUS

셀트리온 보유주식 가치 상승 등으로 자산 증가(4.8조원 → 5.9조원) 셀트리온은 5조9000억 원 규모로 국

R&D 기간이 소요되고, 이에 필요한 지

이오산업의 특수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내 제약·바이오그룹 최초로 대기업 명

속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며 “주력

고 밝혔다.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한 제

단에 들었다. 이로써 앞으로 채무보증

사인 셀트리온은 현재 금융기관으로부

품은 관계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국

금지, 신규 순환출자 등의 규제를 받게

터 4000억 원 이상을 차입해 투자해오

내외 시장에서 전량 판매하고 있다.

된다. 다만, 신규 지정된 회사는 이런 규

고 있다. 이런 차입시 지주회사인 셀트

셀트리온 측은 “현재의 일감몰아주

제에 대해 항목별로 최대 2년간 유예를

리온홀딩스가 지급 보증을 해왔다”고

기 규제가 그대로 적용되면, 셀트리온헬

받는다. 이와 관련해 셀트리온 관계자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대규모기업집

스케어가 셀트리온에게 일감을 몰아주

는 “공정거래법상 각종 규정 준수를 위

단 지정으로 채무 보증이 금지되면 기

는 상황이 된다”며 “현재 바이오시밀러

한 제반 제도와 경영의사결정 과정 개

존 차입금에 대한 보증 해소는 물론, 향

라는 특수성을 가진 의약품의 해외 유

선 등을 통해 그룹 전반의 경영투명성

후 필요한 자금 조달시 추가적인 지급

통과 마케팅을 진행할 만한 대체 기업

과 운영시스템을 더 신속히 도약시킬

보증 불가로 투자 재원 확보에 어려움

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시장 특수성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회사 측

고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오 기업 특성에 맞지 않는

은 “창업 이후 오랜 기간 투자와 연구개

셀트리온 관계자는 “성장 기대감이

규제로 자금 조달, 해외 유통 등이 차

발 끝에 본격적으로 상업 판매를 시작

큰 기업이기 때문에 현금 유동성 문제

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회사 측

했다”며 “세계적인 제약사들과의 경쟁

는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은 “세계 시장에서 다국적 공룡 제약

을 위한 체력 보강이 절실한 시점에서

“또 앞으로 2년간의 유예기간이 있는

사들과 치열한 경쟁이 필요한 바이오

불리한 상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만큼 정부와 관련 논의가 진행될 수 있

산업 특성상 대규모 투자와 장기간의

일감몰아주기 규제와 관련해서도 바

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셀트리온 지배구조

(2016.3, %) 서정진(59) 셀트리온 회장 93.86

71.01

셀트리온홀딩스

46.47

셀트리온지에스씨

19.99

셀트리온

2.22

100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스킨케어 99.96

100 100

드림이엔엠

셀트리온 예브라지아

100

47.2

셀트리온헬스케어 인도

셀트리온 돈

셀트리온제약

100

셀트리온화학연구소

100

셀트리온 유럽

12

May 2016

100

셀트리온 팜USA


카카오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등으로 자산 증가(4.2조원 → 5.1조원) 카카오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 로 지정됨에 따라 인터넷 전문은행 등 금융업에 진출할 때 적잖은 규제를 받 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그룹으로 지정되면 인터넷전 문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데도 제한이

50%를 지닌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카카

현행법상 IT기업을 비롯한 산업자본

오는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은 은행 지분 10%, 의결권이 있는 지분

KT도 케이뱅크 준비법인의 지분을

은 4%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10% 갖고 있다.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그래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이나

결합을 엄격히 제한하는 금산분리 규제

운영 과정에서 IT기업은 주도권을 행사

때문이다.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생긴다. 카카오는 자산총액 5조1000억 원

■ 카카오 지배구조

(2016.3, %)

규모로 인터넷 기업 최초로 대기업 명 단에 들었다. 카카오의 계열사는 모두

김범수(49) 카카오 이사회 의장

형인우(44) 김범수 의장 처남

45개에 이른다. 국내 포털 1위인 네이버는 해외자산

100

케이큐브홀딩스

20.9 16.6

2.59 100

카카오

케이벤처그룹

을 합치면 5조원이 넘지만 국내 자산이 4조 원대에 그쳐 대기업그룹으로 지정

뉴런일글리쉬

되지 않았다.

티포인베스트

100

케이큐브벤처스

100

카카오청년창업펀드

곽세붕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카카 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자산이 5조 원을 넘어섰다”며 “대기업 집단으로 묶

울트라인터랙티브

무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대기업 지정은 마냥 기쁜

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권을 확보한

100

49

100

다음서비스 CHINAYanJiao

100

100

100

100

100

100

100

100

100

50

100

카닥

70

53.7

51

셀잇 탱그램디자인연구소

디케이비즈니스

탱그램팩토리

다음글로벌홀딩스

이미지온

TANGRAM FACTORY AMERICA

울트라캡숑

70

버즈피아

밸류포션

록앤올 다음카카오 필리핀 다음서비스CHINA

100

로티플

Valuepotion PTE. LTD. 33.2

써니로프트

만나씨에에이

57.9

Daum Games Europe

엔진

100

씽크리얼스

100

100

다음게임

아이나

70

39.1

포토트리

김범수 의장 친인척

유저스토리랩

슈퍼노바일레븐

100

레드스타게임즈

35.7

블랙스타게임즈

지니랩스

카카오프렌즈

마그넷

카카오랩

불혹소프트

디케이서비스

엔글

52.4

100

어바웃타임 어바웃타임

65.6

100

유저스토리랩

가 되는데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KT와 함께 국

100

SNACKVOX INC. PTE. LTD

양한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문은행 ‘카카오뱅크(가칭)’의 최대 주주

16.4

75

100

DeNA Locations

소식은 아니다. 사업을 확장하는 데 다 당장 연내 영업을 시작하는 인터넷전

33.3

티앤케이팩토리

100

PATH MOBILE INC PTE

적인 규제는 없지만 기업 자료 제출 의

12.5

67.5

디케이테크인

오는 지난 1월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

인다고 기업 총수(김범수 의장)에 직접

100

100

100

100

99.9

100

100

55

100

키즈노트 카카오JAPAN

후 준비법인 ㈜한국카카오를 운영하고 네오바자르

있다. ㈜한국카카오의 대주주는 지분

May 2016

50.6

51.2

35

13


FOCUS 대기업집단 규제 현황

대기업집단, 27개 법률에서 60건의 규제 받아 19대 국회에서 가장 많은 20건의 규제가 신설·개정 산총액 합계액 5조원 이상 대기업

기업’에서 제외되고 투자 및 기술 지원

디어 방송법(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은 공정거래법, 자본시장법

못 받음) ⑤소프트웨어산업법(국가안보

집단은 종합편성 또는 보도전문 인터넷

등 27개 법률에서 60건의 규제를 받고

사업 등 일부를 제외한 공공부문 발주

멀티미디어 방송 콘텐츠사업자 주식·지

있으며, 19대 국회에서 가장 많은 20건

사업에 참여 제한) 등 19건이다.

분 49% 초과 소유 금지) 등 4건이다.

의 규제가 신설·개정된 것으로 조사됐

경제력집중 억제 규제는 공정거래법

대기업집단 규제가 신설·개정된 시

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의 ①상호출자 금지 ②순환출자 금지

기는 19대 국회(’12.5.30.~) 20건, 18대

지난달 12일 발표한 ‘대기업집단 규제

③국내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 금지 ④

국회(’08.5.30.~’12.5.29.) 15건, 15대 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집단 규제

금융·보험사의 계열사 보유주식 의결권

회 이전(~’00.5.29.) 11건, 17대 국회

는 공정거래법이 16건(26.7%)으로 가장

제한,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의

(’04.5.30.~’08.5.29.) 8건, 16대 국회

많았고, 자본시장법 10건(16.7%), 유통

등 18건이다.

(’00.5.30. ~’04.5.29.) 6건 순이었다.

산업발전법 4건(6.7%), 관세법과 상속·

금산분리 규제는 ①금융지주회사

19대 국회에서는 ①유통산업법(직영

증여세법 각각 3건(5.0%) 등의 순이었

법(주식 소유 제한: 은행지주회사 4%,

점과 체인점은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다. 대기업집단 규제를 유형별로 살펴보

지방은행지주회사 15%) ②은행법(주

규제 대상), ②해외진출기업복귀법(국내

면, 특정 산업에서의 차별적 규제 19건

식 소유 제한: 시중은행 4%, 지방은행

복귀기업에 대한 토지매입비용·설비투

(31.7%), 경제력집중 억제 규제 18건

15%) ③자본시장법(대기업집단에 속하

자금액 등의 자금지원에서 제외), ③자

(30.0%), 금산분리 규제 13건(21.7%), 세

는 보험사·자산운용사 등 신탁업자는

본시장법(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

제 차별 4건(6.6%), 언론 소유 제한 4건

신탁재산에 속하는 주식의 의결권 행

구 출자 제한) 등 10개 법률에서 19건

(6.6%) 등이었다.

사 제한) ④자본시장법(대기업집단 출

의 대기업집단 규제가 신설되었고, 자

자액이 10% 미만이어야 채권평가회사

본시장법(집합투자재산 의결권 제한)

등록 가능) 등 13건이다.

1건이 개정되었다.

특정 산업에서의 차별적 규제는 ①지 능형로봇법(알파고 같은 지능형로봇을 생산하는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국가가

세제 차별은 ①법인세법(투자·임금·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전경련 이철

공인하는 ‘지능형로봇전문기업’ 지정에

배당 등으로 미환류된 소득에 10%의

행 기업정책팀장은 “2008년 7월부터

서 제외되고 지원도 못 받음) ②뿌리산

법인세 부과), ②상속·증여세법(공익법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을 규제하고 있

업법(금형·용접·표면처리 등 ‘뿌리기술

인에 출연한 5% 초과 주식은 상속세 과

는데, 당시 41개 기업집단이던 것이 올

전문기업’ 지정 대상에서 제외되고 특

세가액에 산입) 등 4건이다.

해는 65개나 되었다. 우리 경제규모

화단지 우선 입주 등에서 제외) ③산업

언론 소유 제한은 ①방송법(자산

(GDP)와 국민순자산도 2008년 대비 약

융합 촉진법(산업융합을 통한 연구개발

10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은 지상파방송

1.4배나 커졌다. 경제규모에 걸맞게 대

과 연구 성과를 ‘산업융합사업’으로 추

주식·지분 10% 초과 소유 금지, 종합편

기업집단 규제 기준도 자산총액 합계액

진할 때 비용 정부 출연·보조에서 제외)

성 또는 보도채널 주식·지분 30% 초과

10조원 이상 또는 상위 30개로 축소하

④소재부품기업법(소재·부품 또는 관련

소유 금지) ②신문법(자산 10조원 이상

고 규제 적용시점을 3년 유예하며, 기업

생산설비를 제조하는 대기업 중 계열사

대기업집단은 일반일간신문 주식·지분

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지장을 주는 규

매출액이 50% 이상이면 ‘소재·부품전문

50% 초과 소유 금지) ③인터넷 멀티미

제를 개혁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14

May 2016


■ 상위 30대 민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일반현황 순위

집단명

동일인

계열사수

(2016. 4. 기준, 단위: 십억 원, 개, %)

자산총액 (공정자산)

비금융보험회사 자본총액

부채총액

부채비율

매출액

당기순이익

1

삼성

이건희

59

348,226

216,461

88,010

40.7

215,490

16,221

2

현대자동차

정몽구

51

209,694

124,620

77,407

62.1

163,481

11,700

3

에스케이

최태원

86

160,848

93,174

67,265

72.2

137,324

13,608

4

엘지

구본무

67

105,849

55,979

49,841

89

114,290

3,285

5

롯데

신격호

93

103,284

57,656

41,992

72.8

62,836

1,476

6

포스코

(주)포스코

45

80,233

54,842

25,278

46.1

61,662

1,074

7

지에스

허창수

69

60,294

27,597

32,698

118.5

52,139

929

8

한화

김승연

57

54,697

19,556

24,425

124.9

28,832

701

9

현대중공업

정몽준

26

53,497

22,491

30,010

133.4

48,393

-1,381

10

한진

조양호

38

37,025

6,434

30,591

475.5

22,315

-307

11

두산

박용곤

25

32,383

14,353

17,730

123.5

14,221

-1,638

12

케이티

(주)케이티

40

31,315

14,129

16,081

113.8

22,622

730

13

신세계

이명희

34

29,165

15,922

13,243

83.2

19,001

959

14

씨제이

이재현

62

24,763

13,565

11,176

82.4

19,982

466

15

부영

이중근

18

20,434

7,014

13,406

191.1

2,019

266

16

엘에스

구태회

45

20,230

10,022

10,195

101.7

21,932

121

17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주)

14

19,227

479

18,748

3,914.00

15,732

-3,770

18

대림

이준용

28

18,829

7,802

11,028

141.4

13,874

57

19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24

15,246

3,344

11,901

355.9

10,640

-138

20

현대백화점

정지선

35

12,777

9,492

3,285

34.6

6,837

626

21

현대

현정은

21

12,282

1,470

7,204

490.1

7,394

-803

22

오씨아이

이수영

22

11,590

5,550

6,040

108.8

5,936

164

23

효성

조석래

45

11,546

3,985

7,188

180.4

11,978

348

24

미래에셋

박현주

28

10,944

701

324

46.2

115

3

25

에쓰-오일

에쓰-오일(주)

2

10,893

5,461

5,433

99.5

18,163

651

26

대우건설

(주)대우건설

16

10,691

3,107

7,584

244.1

10,213

148

27

영풍

장형진

23

10,561

8,756

1,805

20.6

7,224

415

28

하림

김홍국

58

9,910

4,829

5,021

104

6,197

191

29

케이씨씨

정몽진

7

9,806

6,280

3,526

56.2

4,487

106

30

케이티앤지

(주)케이티앤지

10

9,649

7,608

2,041

26.8

4,061

1,051

1,148

1,545,888

822,679

640,476

77.9

1,129,390

47,259

■ 최근 5년간 계열회사 수 변동추이 기업집단 유형별

30대 민간집단 그룹별(평균)

(단위:개)

73.5 1,565

1,519

175

161

1,420

1,446

1,496

159

150

129

57.3

91

88

98

100

111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공기업집단 총수없는집단 총수있는집단

29.1

(단위:개)

68.8

68.0

65.8

65.8

54.7

54.2

55.8

54.7

29.1

31.3

28.2

27.9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하위그룹(11-30위) 중위그룹(5-10위) 상위그룹(1-4위)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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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16

May 2016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총수일가 지분 100%...1인 독재기업 구조

자산 총액은 20조4000억 원...재계 순위는 21위 세금포탈, 비자금조성, 부당한 폭리 의혹

18개 계열사 모두 비상장...기업공개 전무

는 부서이기 때문이다.

순위는 21위의 대기업집단이 기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단순히 고발된

자산규모 20조원의 대기업 집단이다.

업공개 전무, 세금포탈 혐의, 비자금 조

부영주택의 법인세 포탈을 살펴보는 것

18개의 국내 계열사는 모두 비상장이며

성, 부당한 폭리, 어느 것 하나 투명한

이 아니라 부영그룹이 조세 회피 과정

이 기업들의 지분 100%를 오너일가가

것이 없다. 기업 평가의 1순위인 오너의

에서 해외법인을 동원했을 가능성, 주

소유하고 있다. 이사회 역시 가족들이

도덕성이 제로다. 다만 겉으로는 재계에

력사업인 임대아파트 건설 등 사업 과

장악해 그들의 비정상적인 경영판단을

서 기부천사인양 잘 포장돼 있다.

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 등

제동할 안전장치는 없는 셈이다.

산 총액은 20조4000억 원, 재계

부영그룹 이중근(76) 회장 얘기다.

을 파헤치겠다는 것이다.

부영그룹은 대한민국 재계 순위 21위

부영그룹은 지방에서 민간 공공임대

재계에서는 이 회장을 어떻게 평가하

또 2009년 ㈜부영이 부영주택 등으

고 있을까? 궁금한 점이 한 두 가지가

로 물적 분할하는 과정에서 수조원대

그들이 운영하는 임대아파트와 건설

아니다. 온통 베일에 쌓여있다.

자산이 늘어난 과정과 부영그룹이 임대

현장에서는 각종 불편사항으로 민원이

그런 이 회장과 부영그룹이 또다시

아파트 사업에서 분양전환가(임대를 일

끊이지 않고 있다. 서민 주거임대업 특

수십억 원대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반 분양으로 판매하는 가격)를 과다 책

성상 공공성을 확보해 투명하게 운영돼

받고 있다.

정해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이유로 줄

야 할 회사는 자본잠식상태에서도 영화

소송을 당한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감독으로 변신한 아들의 영화제작비 수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1일 국세청

아파트 사업을 하면서 급성장했다.

이 부영그룹과 이중근 회장을 세금포탈

건설업계에서는 관련 입주민 소송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특수1부에 배당

전국적으로 10만여 가구 150여건, 소송

또 수백억대 배당은 회사의 경영상황

했다. 일반적으로 공정거래조세조사부

가액만 1조 6000억 원에 이른다고 추정

과 무관하게 오너일가에게 지급됐다. 내

가 담당해 온 국세청 고발사건을 특수

하고 있다.

부거래로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편

십억을 대가없이 지원했다.

부가 맡음에 따라 검찰이 당초 예상보

이 회장은 앞서 2004년 200억 원대

다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것이라는 분

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

공정거래라는 기본개념 조차 없는 그

석이 나오고 있다.

겨져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

들에게 철학이 있는 기업비전, 차세대

았다가 2008년 광복절 때 특별사면을

를 위한 기업가정신을 기대하는 것은

받았다.

애초에 무리였을까?

특수1부는 서울중앙지검장의 하명을 받아 정·재계 권력형 비리 등을 수사하

법 증여를 일삼기도 했다.

May 2016

17


COVER STORY 부영 이중근家 지배구조

가족들이 이사회 장악, 지분 100% 오너일가 소유 비상장으로 경영간섭 없는 1인 독재기업 전문경영인들 수시로 바꿔...평균 0.9년

영그룹은 국내 18개의 계열사

사회, 주총을 거쳐 의결돼야 할 사안도

사 자금 지원과 같은 주주이익에 반하

와 해외 10개의 계열사를 가진

개인사업자처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

는 결정을 주주들이 반대하고 감시하는

2015년 재계순위 21위에 오른 대기업이

능했다.

상황에서는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다. 그러나 공시자료를 살펴보면 놀라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이런 공공성을

이 모든 것들이 비상장 회사에 대주주

가진 기업들은 철저히 상장을 유도한다.

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면 누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그 가족들이

이로써 기업의 성장을 특정 주주혼자

의 통제도 받지 않고 결정할 수 있다.

계열사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것이

독식할 수 없다. 기업의 성장에 주식을

부영은 그 동안 친족 이사회를 구성

확인됐다.

가지고 있는 소액주주, 즉 국민들도 직·

해 이사회의 순기능을 마비시킨 채 1인

간접 투자를 통해 그 성장의 과실을 함

독재 구조의 기업의 형태를 유지해 왔

께 공유한다.

다. 회사내부에 견제세력이 없다는 것

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부영은 국내 최대 민간 임대주택건 설사로 발돋움 했다. 1983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한 그룹의 자산규모

그러나 부영은 상장을 거부했다.

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는 20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더 정확히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서도 확인된다.

대규모 건설사들이 분양시장에 집중

상장을 통해 외부 자금을 조달하고 기

부영그룹의 전문경영인 평균 재임기

하고 있을 때 임대주택시장을 공략해

업 가치를 올리는 일에 큰 관심이 없었

간은 약 0.9년으로 파악됐다. 창사 이래

안정적인 임대수입으로 성장에 성장을

기 때문이다. 수많은 임대인들이 매달

3년 이상 재직한 사장은 1명도 없었다.

거듭한 결과다.

꼬박 꼬박 임대료를 납부해 그 자체가

2012년 부영주택의 경우 대표이사만

주요 사업이 임대주택사업으로 경제

충분한 캐시카우 역할을 했기 때문이

7번 선임됐다. 계열사 ㈜부영, 부영씨앤

적으로 넉넉지 않은 서민들이 주요 고

다. 또 돈 없는 서민들이 주 고객이기 때

아이, 부영환경산업 등도 대표이사 사임

객이다. 그 만큼 회사 운영의 투명성이

문에 프리미엄 아파트들처럼 브랜드 경

과 선임이 반복됐다.

절대적으로 확보돼야 한다.

쟁을 할 필요성도 전무했다.

1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대표

그러나 부영은 대주 주가 사 실상

그러나 비상장을 유지하게 된 주요

이사도 여럿이다. 이는 롯데 3년, 현대자

100%의 지분을 가진 채 소액 주주의

배경은 상장하는 순간 지금처럼 고액

동차 2.9년, LG 2.7년, SK 2.4년 등 다른

간섭을 피해왔다. 또 주요현안에 대한

배당을 챙기거나 계열사 지원 등이 사

재계에 기업과 비교했을 때 잦은 인사

이사회 결의, 주총통과와 같은 복잡한

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사결정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법인으로 정관에 의해 이

18

May 2016

사실상 회사 내 자금을 지금처럼 빼

그러나 여기에도 예외는 있었다. 이

올 길이 전무해지기 때문이다. 또 계열

회장으로부터 1억3000만원을 받은 혐


의로 구속됐던 봉태열 전 서울국세청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2개월 만인

장이 6년째 부영그룹 고문으로 일하고

2008년 8월 광복절을 앞두고 이 회장과

있다. 두 사람은 각각 뇌물공여와 뇌물

봉 고문 모두 특별사면·복권했다.

하면 이 회장과 봉 고문이 각별한 사이 라는 게 건설업계의 분석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2011년 초 부

수뢰 등의 혐의로 구속돼 징역형이 확

이후 이 회장은 2011년 경영 일선에

영 임원 13명이 새로 선임됐는데 두 달

정됐지만 2008년 함께 사면 받았고

복귀했다. 2006년 11월부터 세무법인

만에 7명으로 줄었고 3개월 후에는 2명

2011년부터 지금까지 부영그룹을 이끌

가덕에 합류한 봉 고문이 부영그룹 고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 회장이 임

고 있다. 법조계와 건설업계에서는 15년

문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기도 이때다.

원들을 수시로 교체하는 성격이지만 봉

넘게 이어져온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

이후 봉 고문은 한 종합편성채널의 사

고문과는 계속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가 부영의 새로운 탈세 의혹과도 무관

외이사로 선임되는가 하면 야구 발전기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 기탁, 고교·대학 기숙사 기증, 언론사

최소 마진율을 유지하며 공익성을 가

봉 고문보다 한 달 앞서 구속된 이 회

창립기념 행사 등 각종 대외활동에 참

져야 할 민간 임대주택건설사여야 함에

장은 봉 고문과 서영훈 전 민주당 대표

여하고 있다. 봉 고문이 수년 전 특별사

도 불구하고 친족계열사에 입찰정보를

에게 뇌물을 건네고 종합소득세 186억

면과 복권을 받은 만큼 그의 대외활동

흘려 불법낙찰을 받게 한 정황, 경영악

여원을 탈루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돼

은 법적으로는 문제 될 게 없다. 그러나

화에도 불구하고 고배당 정책유지, 불

2008년 6월 징역 3년·집행유예 5년이

이 회장의 일가친척이 아닌 대부분의

투명한 기업 재무정보에 갇혀있는 것이

확정됐다.

부영 임원 임기가 매우 짧은 것을 고려

바로 부영이다.

■ 부영 이중근家 지배구조 부영대부파이낸스

부강주택관리

87.5

남광건설산업

100 100

이중근(76) 부영그룹 회장

95 91.52

동광주택산업

74.95

비와이월드 무주덕유산리조트

1.09 100

부영

1男 이성훈(49) 부영그룹 부사장

100

100

동광주택

妻 나길순(76) 100

0.87

부영엔터테인먼트

0.87

2男 이성욱(47)

0.87

3男 이성한(45) 부영엔터테인먼트대표

0.87

1女 이서정(43) 부영주택 상무

부영환경산업 태백관광개발공사

100

8.33

광영토건 100

100

42.28

1.64 22.31

남양개발

93.79

부영CC 부영주택

대화도시가스

부영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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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OVER STORY 가족편익을 위해 내부거래 시도

내부거래로 아들, 조카, 처제까지 챙겨줘 삼남,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도 합병으로 무마

이종근 부영그룹 회장 삼남 이성훈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계열사로부터 수십억 지원받아 제작한 영화

종근 회장의 부인 나길순씨가 지

사 동광주택을 통해 지원이 이뤄지며

분 100%를 소유한 부영엔터테인

2014년 말 부채비율 2.27%, 부채총액

부영엔터테인먼트에 영화제작비

먼트 경우 2014년 매출액은 1억600만

1억500만원, 자본총계 46억1700만원

와 차입금 등을 지원한 동광주택은

원에 불과했지만 영업 손실은 4억

으로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회사로 탈

2011년 국세청의 대대적인 세무조사

6700만원에 달했다.

바꿈했다.

를 받기도 했다. 부영엔터테인먼트에

임했다.

부영엔터테인먼트는 삼남 이성한씨

불과 6개월 만에 자본잠식의 흔적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무실 임대

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건설사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괄목상대한 재

특혜를 비롯해 부인 나길순 여사가 최

에 다니다가 2006년 갑자기 영화감독

무상태 변화를 보여줬다.

대주주로 있는 대화기건이 부영엔터테

으로 변신했다.

2011년에도 자본잠식상태였던 부영

‘스페어’, ‘바람’, ‘히트’ 등 3편의 영화 를 제작했지만 흥행참패를 겪었다. 그 결과 2014년 5월말 기준 부채 총계 69억7100만원, 자산총계 35억

엔터테인먼트는 자본잠식상태에 빠졌

인먼트의 채무부담을 대신하거나 자금 지원을 수차례 했다.

고 건물설비 설치·공사업체였던 대화

문제는 당시 동광주택은 222억

기건에 흡수합병 되는 방식으로 재무

83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자본

구조를 개선했다.

잠식상태에 빠져있었다.

6800만원으로 자본잠식에 빠진 상

이후 합병 대화기건은 사명을 부영

한편 합병 전 부영엔터는 2011년에

태였다. 그러나 이종근 부영그룹 회

엔터테인먼트로 바꾸고 막내아들 성한

만 동광주택에서 35억 원을 빌렸으나

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부영그룹 계열

씨는 다시 합병법인의 대표이사로 취

한 푼도 갚지 않았다. 이후 대화기건과

20

May 2016


합병하며 대화기건에게 부채부담이 전

랐었다.

가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매출 100%가 내부거래를 통해 이뤄

이 부사장이 지분 65%를 보유하고

졌으며 2011년 영업이익 2700만원에

공시자료에 따르면 대화기건 역시

있는 신록개발은 2011년 내부거래액

불과하던 회사가 불과 1년 만에 2억 원

매출 100%를 내부거래를 통해 만들어

26억8000만원을 올린데 이어 2013년

의 매출을 올리면서 급성장하며 논란

내고 있다.

99억4000만원의 내부거래를 했다.

을 일으켰다.

의혹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매출 100%가 내부거래로 발생됐다.

2009·2010년 부영엔터테인먼트의 내

신록개발은 부영주택으로부터 춘천칠

부거래율은 100%였고 2011년은 전체

전 골조공사, 제주삼화 1-7 골조공사

매출 137억 6300만원의 99.86%가 내

등을 모두 수의 계약으로 체결했다.

부거래를 통해 발생된 것이 확인됐다. 공공성을 띄어야 할 임대사업을 통 해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그 이익을 기

내부거래는 아들뿐만 아니라 동서 회사까지도 이어졌다. 건설업체 동영

당시 신록개발은 이 회장과 이 부사

토건의 최대주주는 이 회장의 동서로

장에게 78억 원의 배당까지 지급한 것

알려진 이영권 씨로 지분 24.58%이다.

으로 알려졌다.

2011년 전체 매출 549억7000만원 중

존 사업과 무관한 자녀의 영화제작에 쏟아 붓는 것이다.

조카도 내부거래로 챙겨줘

부영씨앤아이의 경우 2008년 자본 금 3억 원으로 설립된 컴퓨터시스템

64.6%에 해당되는 353억 4000만원이 내부거래로 만들어졌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이는데

구축·관리, 주택정보화, 솔루션 개발

도 이 회장의 뜻에 제동을 걸 이사회나

업체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분

주주들이 없다.

35%, 배우자인 나길순 여사가 35%, 아

이 회장의 처제 역시 이 회장의 후

들인 이성훈 부영그룹 부사장이 30%

한 인심의 대표적인 수혜자다. 2012년

를 소유한 100% 오너일가 회사다.

이 회장의 처제가 최대주주로 있는 대

친족들로 구성된 이사회와 지분 100%를 소유한 이 회장에게 반대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한이나 권리를

처제도 대표 수혜자

부영씨앤아이는 부영, 부영주택, 동

화알미늄에 ‘진천장관 1.2’ 등 5개 구

광주택산업, 동광주택, 광영토건, 남광

간 총 80억1640억 원의 일감을 몰아줬

장남인 이성훈 부영그룹 부사장이

건설산업, 남양개발, 부영CC, 부영대부

다. 2011년 매출액이 81억9000만원에

최대주주로 있는 신록개발은 일감 몰

파이낸스 등과 함께 9개의 계열사를

불과하던 대화알미늄은 순식간에 매출

아주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구설에 올

통해 매출을 올렸다.

액 154억5000원으로 급성장했다.

가진 이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400%, 당기순이 익은 무려 800% 증가하는 기염을 토

■ 2011~2012 부영그룹 내부거래 총수일가 지분 30%이상 계열사의 내부거래액 증가율

그룹 계열사 전체 내부 거래매출액 및 증감율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돼 부영그룹은 “대화알미늄은 그룹과는 별개의 회사”

2011-2012

2012

2011

증가율

라며 선을 긋고 “정상적인 공개 입찰에

57.55%

283.725

165.842

71.08%

의해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화알미늄은 부영의 일감 몰

■ 2011~2012 내부거래에 의한 관계사 실적 변화 기업

대주주

총수일가 지분율

매출액 증가율

내부거래 증가율

아주기로 수주 받아 실시한 거실 창 공

신록개발

이성훈

65.00%

271.04%

271.04%

사 등을 다시 재하청을 주면서 건설산

부영씨앤아이

이중근

100.00%

52.77%

52.77%

업기본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휩싸이

광영토건

이영권

44.40%

-49.73%

40.11%

기도 했다.

May 2016

21


COVER STORY 불법의 제왕?

부정 개입될 수 있는 방식으로 특정인 낙찰 휩쓸어 경쟁기업 입찰정보 흘려 조카 회사 사업권 따내

2008년3월 부영임대아파트 입주민과 참거주 실천연대, 임대아파트전국회의 등 경남 김해 장유면과 삼계동 등 지역 부영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은 임대사업자가 분양 4개 시민단체는 (주)부영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분양전환 등을 촉구했다. 을 지연시키고, 분양가 역시 업체 측에 유리하게 산정하는 등 부당한 조처가 잇따르 자 권익위를 통해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영이 불법낙찰 의혹에 휩싸이며

문제는 이 흥덕기업이 부영그룹과 특

곤혹을 치르고 있다. 2006년 설립

수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흥덕기업의

2012년 10월18일 ㈜부영주택은 44㎡

돼 경호·경비 서비스를 주 업무로 하고

대표이사는 유상월 씨로 전체 지분의

~134㎡ 크기의 상가 22개 점포에 대한

있는 흥덕기업과 정황상 불법적 거래

80%를 소유했다. 나머지는 그의 가족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지역 언론에

의혹을 받고 있다. 민간 임대주택사업

이 소유한 친족회사다. 문제는 유대표의

따르면 입찰장에 모인 사람들만 200명

을 영위하는 부영그룹의 업무특성상 아

이종근 부영그룹 회장의 친누나 이봉림

이 넘어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

파트 경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필연

씨의 아들이다. 유 대표에게 이 대표는

졌다. 그러나 입찰방식이 일반적으로

적으로 발생된다. 임대아파트이기 때문

외삼촌이 되고 이 대표에게 유 대표는

10%의 입찰보증금과 입찰가격을 함께

에 주민들이 자치회를 구성해 직접 용

조카가 된다.

써내는 법원 경매방식이 아닌 입찰예

인들의 관심을 크게 받아왔었다.

역 업체를 선정하는 등의 권한이 없다

이 회장은 조카가 운영 중인 회사에

정금액의 10%에 해당되는 금액을 미리

는 것이 맹점이다. 부영은 이러한 점을

서 자신들이 발주한 사업에 입찰 정보

제출하고 30분 뒤에 입찰금액을 써내는

이용했다.

를 흘려 조카가 사업권을 따낼 수 있도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영아파트 경비 용역에 응하려는 경

록 한 혐의를 의심받고 있다.

입찰자의 입찰예정금액을 먼저 수

쟁업체들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입찰견

부영의 불법적인 의혹은 이번이 처음

납함으로써 30분 뒤에 입찰자들의 입

적서를 미리 받았다. 그리고 그 정보를

이 아니다. 2012년 전북 익산 모현동 부

찰예정금액을 미리 알 수 있는 구조였

흥덕기업에 그대로 전달했다. 이후 부영

영아파트 단지내 아파트상가 분양을 두

다. 그 결과 22개의 상가 중 12개가 한

은 각사로부터 공식 입찰서를 제출받는

고도 의혹이 있었다. 1000여세대가 넘

사람에게 돌아갔다. 낙찰가 역시 1순위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했다. 경쟁사들이

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위치한 부영아

와 2순위 사이에 1~10만원 차이로 무려

써낸 응찰가를 미리 파악한 흥덕기업은

파트 상가는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고

12개가 낙찰이 된 것이다. 사전 정보 유

최저 응찰가를 써내 사업을 따냈다.

상권에 대한 발전 가능성이 높아 주변

출 없이는 불가능한 구조였다.

22

May 2016


거액배당 논란

세금 9%만 내면되는 배당에 집착, 주민불편은 외면 재계 21위에도 불구 기업가 정신 전무 ■ 이종근 부영그룹 회장 배당내역 회사명

오너일가

(단위:억 원)

2013

2014

순이익

배당

배당성향

순이익

배당

배당성향

3.20%

3.00%

부영

95.43%

3038.7

98

3241.29

98

동광주택산업

98.04%

456.15

_

-19.77

92

광영토건

50.61%

7.67

_

27.5

100

363.60%

대화도시가스

95.00%

82.57

_

51.92

110

211.90%

부영대부파이낸스

87.50%

2.51

6

9.05

6

66.30%

오너가 배당액 합계

239.00%

98.8

344.1

업이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재무

하고 배당으로서 최소 세금을 낸 채 회

밑거름이 될 만한 투자하는 전무했다.

제표에서 이익잉여금에 쌓이게

삿돈을 빼올 수 있는 것이다.

오로지 집 없는 서민들에게 임대료 받

된다. 이 이익잉여금은 주주들이 100%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같은

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쾌적한 주거환

권한을 가진다. 이익이 쌓이면 주주는

기업들도 배당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

경과는 거리가 먼 싸구려 임대아파트를

배당을 요구하고 이사회에서 배당실시

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첫 배당을 실시

짓는 데만 혈안이 돼 있었다.

여부와 배당액을 결의하면 주총을 거쳐

한 것은 2003년이다.

배당이 확정이 된다.

이익잉여금을 대한민국 기술발전에

애플은 2012년 17년 만에 배당을 실

투자했다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혜

부영 및 주요 계열사의 이사회는

시했다. 이들이 그동안 배당에 미온적

택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다. 전부는 아

100% 이종근 회장 및 회장가족으로 구

인 태도를 보였던 것은 배당으로 주주

니겠지만 그래도 일부분은 청년 실업률

성돼 있다. 배당액과 배당실시 여부를

에게 직접 돈을 돌려주는 몫보다 이를

해소에 도움을 줬을 것이다.

결정하는데 장애요인은 하나도 없다.

신규 사업에 투자해 기업가치를 올려주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는 것이 주주에게 더 큰 이익이 될 것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회사 내 이익잉여금

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쌓이기 무섭게 고배당으로 9%의 세

그리고 사실상 지분 100%가 이 회장 및 그 혈족들로 구성돼 있어 배당과 관 련된 사안이 주총에서 부결될 가능성

부영은 민영 공공주택임대사업자로

금만 낸 채 이종근 회장과 그 가족들의

도 없다. 그리고 실시된 배당은 전체 지

성장해 왔다. 그렇다면 그렇게 벌어들인

계좌에 배당금이란 명목으로 빠져나갔

분 100%를 소유한 이 회장 및 가족들

돈으로 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

다. 2014년 부영그룹이 지불한 배당액

이 그대로 돌려받는 구조로 돼 있다.

비 부담 완화에 조금 더 관심을 가졌어

은 406억 원이고 그 가운데 84.8%에 해

대한민국의 소득세율에서 연봉 1억

야 했다. 서민들의 쌈짓돈을 밑천삼아

당되는 344억1000만원이 이 회장 개인

5천이상이면 38%를 세금으로 내야

자산 20조원 수준의 대기업이 됐음에

계좌로 들어갔다. 나머지도 그 부인, 자

한다. 그러나 배당세율은 지난해까지

도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은 찾아볼 수가

녀, 친인척들에게 흘러들어갔다.

14%, 올해부터는 단 9%만 내면 된다.

없다. 기업가정신을 밑바탕에 둔 도전은

부영그룹 배당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

대표이사 직함으로서의 연봉은 최소화

전무했다. 투자가 되어 대한민국 발전에

펴보면, 이 회장이 지분 91.25%를 소유

May 2016

23


COVER STORY

■ 부영그룹 계열사 손익현황

(직전 사업년도말 기준, 단위:백만원)

대상이 아니다. 나머지 지분은 아들 이

계열사명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성훈 1.64%, 학교법인 우정학원 0.79%

(주)부영

415,556

410,894

324,129

등 사실상 동일인이라고 볼 수 있는 지

(주)부영주택

1,793,864

137,787

46,189

분 합계가 99.46%에 이른다.

동광주택산업(주)

549

136

-1,978

이로써 부영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주)동광주택

39,593

-23,255

-7,366

그룹 내 현금성자산을 소진함으로써 향

(주)광영토건

11,235

846

2,751

후 발생될 수 있는 그룹 유동성 위기에

남광건설산업(주)

1,437

3,568

-3,877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게

(주)남양개발

-

-352

-1,261

됐다. 실제로 국내 18계열사 가운데 3곳

(주)부영씨씨

4,477

-1,928

-7,567

(주)부영환경산업

-

-836

-915

(주)무주덕유산리조트

59,207

-656

-2,578

대화도시가스(주)

155,154

6,392

5,192

부강주택관리(주)

416

5

28

(주)부영엔터테인먼트

156

-467

-266

(주)부영유통

-

-

-

(주)부영대부파이낸스

2,481,644

1,149

905

건립 중인 부영주택은 8월말부터 항타

합계

2,483,110

526,147

353,386

기 7개를 설치하고 재래식 공법인 직타

이 자본잠식상태에 있으며 남광건설산 업 부채비율 2370%, 부강주택관리 부 채비율 1305%에 이르는 등 전체 계열 사의 1/3이 부실상태에 놓여있다. 한편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부 산신항 북측배후부지에 임대아파트를

공법으로 파일박기 작업을 실시했다. 하고 있고 나머지 4촌 이내 친인척들이

6000만원에 이른다. 이 회장이 지분

이에 인근 주민들은 비상대책위를 가

지분 6.52%, 부영이 운영하는 학교법인

87.50%를 보유한 부양파이낸스의 경우

동했다. 비상대책위는 “부영주택이 기초

우정학원이 지분 1.96% 소유한 동광주

당기순이익이 9억500만원에 불과했다.

공사인 파일박기 작업을 펼치면서 소음

택산업은 지난해 19억 7700만원 순손

그러나 2012년부터 매년 6억 원씩 배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드릴로 구

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당을 실시했다. 지주사 역할을 하는 부

멍을 뚫는 공법인 오가공법을 무시하고

해 이익잉여금 92억 원의 배당으로 지

영은 2012년 3328억400만원의 순이익

공사비가 2.5배 저렴한 재래식 공법인

급했다. 이 회장과 친인척들은 배당금

에 70억을 배당했으며 2013년 3038억

직타공법을 사용해 주민 소음피해를 확

으로 90억2000억 원을 수령했다.

7000만원 순이익에 98억 원을 배당했

대하고 있다”며 부영의 공사실태를 규

대화도시가스는 지분구조가 이 회장

다. 기업의 경영 악화로 배당액이 감소

탄했다.

이 95%, 학교법인 우정학원이 5%로 이

하거나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야 됨에도

2013년 포항부영사랑으로 3차 임대

뤄져있다. 지난해 63억9200만원의 영

불구하고 오너일가에서 결정한 액수만

아파트 입주자들은 악취가 심해 끊임없

업이익을 올린 대화도시가스는 순이익

큼 배당은 계속 지급됐다.

이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55억의 두 배에 이르는 110억 원을 배 당금으로 지급했다. 이 회장과 가족들이 지분 50.61%를

2014년에도 부영은 3241억2900만원

또 올해 7월 부영주택은 청주의 임대

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배당으로

아파트 2곳을 분양전환하면서 분양대

98억을 지급했다.

금을 과다책정 했다가 임차인들이 낸

소유하고 있는 광영토건의 경우 2014년

부영의 경우 지분 93.79%를 보유하

당기순익이 27억5100만원이었다. 그러

고 있다. 2대 주주인 부영은 3.24%을 지

나 오너일가에서 챙겨간 배당액만 50억

분을 보유중이나 자사주는 배당금 지급

24

May 2016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처럼 부영을 둘러싼 논란은 끊임없 이 이어지고 있다.


차세대 소유 지분

이중근 회장, 부영 지분 93.79% 등 전계열사 지배 부인 나길순 씨, 부영엔터테인먼트 지분 100% 소유 ■ 부영家 소유지분 현황 구분 ㈜부영엔터테인먼트 ㈜부영 부인 나길순 100% 장남 이성훈 1.64% 차남 이성욱 삼남 이성한 장녀 이서정 학교법인 우정학원 0.79%

동광주택산업㈜ ㈜광영토건 대화도시가스(주) 1.09% 0.87% 8.33% 0.87% 0.87% 0.87% 1.96% 5%

종근 부영그룹 회장은 올해로

교 경영학석사(MBA)과정을 밟고 있는

76세의 고령이다.

것으로 알려졌다. 차남은 고려대학교를

이성한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후계구

졸업했으며 투자신탁을 운용 경험이

도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회장은 슬하

있어 향후 후계구도에서 형인 성훈씨와

확히 누가 후계자가 될지 알 수가 없다.

에 3남1녀를 두고 있다.

치열한 경쟁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장남의 나이가 쉰 살에 가까움에도 불

그런 가운데 장남인 이성훈(49) 부영

막내아들 이성한 부영엔터테인먼

구하고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그룹 부사장은 차기 회장에 가장 근접

트 대표는 영화감독으로 더 잘 알려

점에서 향후 또 다른 왕자의 난이 일어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대 법대를

져 있다. 2008년 스페어, 2009년 바람,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 법학 박사

2011년 히트를 내놨지만 모두 흥행에

이중근 회장이 그룹내 대부분의 지

과정을 수료하는 등 전형적인 엘리트

실패했다. 현재는 영화제작일을 잠시

분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막대한 증

코스를 밟았다. 그러나 그가 보유하고

중단하고 대회기건의 건축설비사업을

여세를 내야하는 점도 후계작업에 걸

있는 지분은 지주사 부영 1.64%, 동광

이끌며 광영토건 감사로 이름을 올려

림돌이 된다.

주택산업 0.87%, 광영토건 8.33%에 불

놓고 있다. 과거 부영엔터테인먼트에 일

다만 부영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비상

과하다. 2012년 7월 부영 이사직에서도

감 몰아주기, 영화제작 지원, 흥행 실패

장 기업으로 실제 기업가치보다 훨씬

물러나있는 상태다.

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계열사를 동원

더 낮은 가격에 증여를 할 수 있다. 증

이에 대해 부영측에서는 “이사직 임

해 막아주면서 자녀들 가운데 가장 확

권가에서는 부영의 자산가치가 20조원

기 만료 이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연장

실한 지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런

에 달하지만 비상장법인의 주식가치 평

을 하지 않았고 현재 부사장으로서 기

이 회장의 행보를 두고 진짜 마음속에

가법을 적용시키면 2조원에 불과하다.

획 R&D 담당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

는 후계자를 삼남으로 염두해 두고 있

그 가운데 증여세율 50% 적용할 경우

혔다.

다는 주장하기도 했다.

1조원만 내면 증여가 가능하다. 지주사

차남 성욱(47)씨는 지주사인 부영 임

이 회장의 막내딸인 이서정(43)씨도

부영의 1년 영업이익은 3000억을 넘는

원과 계열사 부영파이낸스, 광영토건

부영주택 상무로 재직하며 경영에 참

다. 부영이 비상장을 유지하고 있는 또

이사를 맡았으나 돌연 조지워싱턴대학

여하고 있다. 지분구조로 봤을 때는 정

다른 이유 가운데 하나다.

May 2016

25


EQUITY

대한민국 ‘슈퍼리치’ 10년 새 2배 늘었다 우리나라에 1조원 이상 자산가가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났다. 2005년 14명이던 10억 달 러(1조2007억 원) 자산가가 지난해 26명에 달했다. 전년보다 85.7% 늘어난 것으로 세계 증 가속도인 68%보다 빠르다. 타이쿤리서치센타가 조사한 국내 상장사 대주주들이 갖고 있는 보유 주식을 평가한 결과, 4월22일 종가기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조8006억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으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10조267억 원에 달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6조8,256억 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4조8,936억 원 ▲최태원 SK 회장 3조7,003억 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2조8,959 억 원▲정의선 현대 차그룹 부회장 2조8,514억 원 ▲이재현 CJ그룹 회장 2조7,112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1조9,440억 원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1조6,409억 원 ▲ 신동빈 1조6,338억 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1조6,039억 원 ▲구본무 LG그룹 회장 1조 3,980억 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관장 1조3,863억 원 ▲신동주 SDJ 1조3,598억 원▲ 이명희 신세계 회장 1조3,087억 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 1조2,524억 원 ▲조정호 메리츠금 융지주 회장 1조2,437억 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1조2,049억 원 등도 10억 달러 이상 의 재산을 가졌다. 이들은 자산 가운데 주식만으로 슈퍼리치 조건을 충족한 셈이다. 글 | 타이쿤리서치센터

26

May 2016


1조원 클럽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 (억원)

2위

서경배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100,267.0

96,678.4

4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48,936.4

46,761.4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016.4.22

2016.1.8

118,006.1

109,829.0

3위

이재용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177.1

7.4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3.3 아모레퍼시픽 10.72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588.6

3.7

현대차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68,256.1

75,880.9

5위

최태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624.8

-10.0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75.1

4.7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37,003.2

39,806.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03.0

-7.0

May 2016

27


EQUITY

6위

임성기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28,959.9

30,967.7

8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27,112.9

31,616.6

9위

이서현

평가총액 (억원)

28

2016.4.22

2016.1.8

19,440.1

22,259.5

May 2016

한미약품 회장

7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미홀딩스 34.99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07.8

-6.5

CJ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28,514.2

27,070.9

9위

이부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43.3

5.3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503.7

-14.2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19,440.1

22,259.5

11위

홍석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19.3

-12.7

BGF리테일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BGF리테일 34.82 휘닉스소재 2.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19.3

-12.7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16,409.7

17,18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75.3

-4.5


12위

신동빈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16,338.5

15,051.9

14위

구본무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13,980.4

13,602.9

16위

신동주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13,598.2

12,316.0

롯데그룹 회장

13위

신동국

한양정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8.78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한미약품 9.13 한미홀딩스 12.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86.5

8.5

LG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16,039.2

17,650.4

15위

홍라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11.2

-9.1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1.28 LG상사 2.51

삼성전자 0.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77.5

2.8

SDJ코퍼레이션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13,863.3

12,682.8

17위

이명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80.5

9.3

신세계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3.96 롯데칠성(우) 2.0 롯데칠성 2.76 롯데쇼핑 13.45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82.2

10.4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13,087.3

13,653.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66.2

-4.1

May 2016

29


EQUITY

18위

김범수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12,524.2

25,952.2

20위

조양래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12,049.2

6,662.8

22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30

2016.3.25

2015.3.20

10,489.5

11,167.2

May 2016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19위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20.87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428.0

-51.7

한국타이어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12,437.5

12,614.9

21위

최기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77.4

-1.4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국타이어 10.5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23.59 효성 0.01

SK 7.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386.5

80.8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11,786.3

12,678.8

23위

이해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92.5

-7.0

네이버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NAVER 4.6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77.7

-6.1

평가총액 (억원) 2016.4.22

2016.1.8

10,150.2

9,981.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8.4

1.7


화장품업계 ‘K-뷰티’ 주식부호 대거 등장

K-뷰티 열풍으로 작년 화장품회사 실적 껑충 아모레퍼시픽·잇츠스킨 등 오너들 배당잔치 한민국 주식부호들 중에 화장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당당히

업계 오너들의 주식자산이 급증

10조원 이상의 주식자산 가치를 보유

하고 있다. 특히 중국 특수로 인한 신생

중이다. 3월부터 화장품의 대중국 수출

업체들이 잇달아 주식시장에 상장하면

이 활기를 띠면서 앞으로 서 회장의 주

서 신흥 주식부호도 성공신화로 자리매

식자산 가치는 더 치솟을 전망이다.

김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케이뷰티’(K-Beauty) 열

케어젠 정용지 대표...7,379억 원

풍으로, 지난해 실적이 개선된 주요 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지 5개월밖

장품 업체의 오너들이 최근 두둑한 배

에 안된 케어젠의 정용지 대표도 신

당금을 챙겼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흥 주식부호의 반열에 들어선 인물이

화장품 기업 10곳 중 올해 배당을 실시

아모레G 지분 55.7%를 소유한 서

다. 2001년 8월 자본금 5억 원에 케어젠

한 곳은 8곳. 특히 지난해 코스피에 상

회장은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73억

을 설립한 정용지 대표는 상장 후 회사

장한 토니모리, 잇츠스킨도 ‘달팽이 크

3300만원을 가져갔다.

의 가치가 급등한 덕에 정 대표의 지분

림’ 등 히트상품의 지속적인 인기로 높 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아모레G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 비 총배당금 비율)은 4.8%로, 유통업계

가치는 4월22일 종가 기준으로 7,379억 원 상당이다.

높은 현금배당은 기업 이익을 주주에

평균 16~17%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배

올초 주총에서 배당금도 주당 600원

게 환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당성향이 높을수록 순이익의 배당비율

으로 정 대표는 모두 39억 언 상당의

받지만, 소액주주가 적은 일부 화장품

이 크다는 의미다.

배당을 받았다. 케어젠은 지난해 11월

아모레퍼시픽은 보통주 1350원의 현

17일 상장 당시 공모 희망가 밴드 8만

금배당을 확정해 배당금 총액은 931억

~9만원보다 30%가량 높은 11만원으로

원이다. 배당성향은 15.9%로 집계됐다.

공모가가 결정될 정도로 상장 전부터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10조267억 원

아모레퍼시픽 지분 10.72%를 보유한 서

기대감이 높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모레G(아

회장은 84억5700만원의 현금배당을 받

상장 후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

모레퍼시픽그룹)와 아모레퍼시픽에서

았다. 특히 아모레G 지분 26.48%와 아

어져 지난 1월 28일에는 신고가인 13만

총 257억9000만원(보통주 기준)의 현

모레퍼시픽 0.01%를 보유한, 서 회장의

1900원을 찍기도 했다. 주가가 상승하

금배당을 챙겼다. 특히 아모레G와 아모

장녀 서민정(25) 씨는 경영에 참여하지

면서 케어젠 지분 60.70%(650만1378주)

레퍼시픽의 현금배당금 총액 1256억

않고도 9억4000만원에 달하는 현금배

를 보유하고 있는 정 대표의 보유지분

원 가운데 20%가량이 서 회장 개인에

당을 손에 쥐게 됐다.

가치는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업체의 경우에는 현금배당이 오너 일가 의 ‘돈줄’이 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게 쏠렸다. 아모레G는 지난해 보통주

특히 서 회장은 4월22일 종가 기준

성균관대 유전공학과를 졸업하고

1주당 39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현

으로 상장주식 평가액이 10조267억 원

미국 텍사스 주립대와 코넬대에서 각

금배당금 총액은 325억 원에 달했다.

으로 슈퍼리치의 리더보드에 올라있다.

각 석사, 박사 과정을 밟은 정 대표는

May 2016

31


EQUITY

정용지 케어젠 대표

윤동한 한국콜마 대표

기중현 연우 사장

2001년 케어젠 설립 당시만 해도 유방

한국콜마는 창업 26년 만인 지난해

암 진단 단백질 칩 사업에 초점을 맞췄

매출 1조72억 원을 달성, 마침내 1조원

연우는 1983년 설립된 화장품 용기

지만 창업 1년 만에 화장품과 의약품에

클럽에 가입했다. K-뷰티 산업을 선도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해 11월 코스닥

적용할 성장인자와 펩타이드 연구로 돌

하며 ‘우보천리’와 ‘유기농경영’을 경영

시장에 상장했다.

아섰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철학으로 한 한국콜마 윤동한 대표는

연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펌프형

화장품 업계의 중심축에 우뚝 서 있는

및 튜브형, 견본용 화장품 용기를 함

기업인이다.

께 만드는 업계 1위 업체다. 주력 제품

케어젠은 현재 성장인자와 펩타이드 를 기반으로 하는 화장품과 의약품 수

연우 기중현 사장...2,924억 원

출로 매년 5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더페이스

은 고급형, 기능성 화장품에 주로 쓰이

구현하고 있다. 게다가 차세대 성장동력

샵, 이니스프리 등을 고객사로 둔 한국

는 펌프형 용기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으로 삼고 있는 펩타이드 기반 탈모치

콜마는 시중 화장품 제품의 50% 이상

36.5%로 태성산업(14.0%), 펌텍코리아

료제 헤어필러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

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13.7%)의 2배를 넘는다.

출을 일으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콜마 윤동한 대표...4,316억 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 한국콜마는 보통주 1주당 200원

한국콜마는 2015년 매출 1조72억 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개별법인 매출 단순 합산 기준, 홀딩스

화장품 회사는 물론이고 로레알 P&G

제외), 영업이익(개별법인 매출 단순 합

에스티로더 엘리자베스아덴 등 세계

산 기준, 홀딩스 제외)은 1033억 원으로

10대 화장품 브랜드를 포함해 35개국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19개 거래처에 화장품 용기 9143종을

을 현금 배당해, 배당금총액은 42억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은 전년대

원 규모다. 한국콜마의 배당성향은

비 16% 증가한 5358억 원, 영업이익은

연우는 지난해 매출액이 1990억

9.3%로, 유통업계 평균에 한참 미치

6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라는 폭발

9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7.98% 증가

지 못한다. 윤 대표는 한국콜마홀딩스

적인 성장을 했다.

했다. 회사 설립이래 최대치다.

공급하고 있다.

41.18%, 한국콜마 0.38%, 콜마비앤에

이는 K-뷰티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8억6300만

이치 8.73%의 상장사 지분을 보유하고

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며 2014년 주가

원, 당기순이익은 152억8199만원으로

있다. 4월22일 종가기준 지분평가액은

가 4배로 뛴 상황에서 2015년에는 화장

각각 55.26%, 76.26% 늘었다.

4,316억원 상당에 이른다.

품부문의 홈쇼핑 히트상품 판매 집중과

이 같은 실적 성장은 글로벌 시장에

제약부문의 융합기술 제품이 성장을 견

서 프리미엄급 기초화장품 시장의 성

인했다.

장세가 꾸준히 이어져오며 용기 수요

올해 배당금은 약 11억8000만원 상 당을 받았다.

32

May 2016


들 효재ㆍ진범 씨도 각각 7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겼다. 잇츠스킨의 배당성향 은 20%다. 특히 잇츠스킨의 최대주주(50.37%) 인 한불화장품을 임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한불화장품이 받는 80억 원이 넘는 배당금도 임 회장 일가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006년 한불화장품이 출범한 브랜 임병철 잇츠스킨 회장

드숍 잇츠스킨은 6초에 하나씩 팔리는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도 늘어난 결과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

달팽이 크림의 인기를 바탕으로 급성장

심한 성품이 여성들의 취향을 잘 읽어

이다. 덩달아 주가도 상승곡선을 이어

한 화장품업체다.

낼 것만 같았다.

갔다. 그 결과 기중현 대표의 보유 주식 자산가치도 2,924억 원 상당에 달한다. 기중현 대표는 고교 졸업 후 대진알 미늄과 대영금속에서 각종 용기의 뚜껑

사세가 위축됐다가 부활의 날갯짓을

이 회장은 계열 상장사인 코스맥스

펴고 있는 임병철 잇츠스킨 회장은 고

비티아이 주식 34.02%를 보유 중이다.

(故) 임광정 한국ㆍ한불화장품 창업주

올해 배당금은 5억2269만 원 상당이다.

의 3남이다.

4월22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는 1,728억

에 금속을 코팅하는 일을 하다 연우산

1990년대 한불화장품 대표로 취임했

업을 세워 화장품 용기 제조 사업에 나

다가 수입브랜드와 브랜드숍 공세에 밀

황해도 송화군 출신인 그는 서울대

섰다. 기중현 대표는 “올해에도 화장품

려 고전해왔다. 그러나 2006년 잇츠스

약학과를 졸업한 뒤 제약회사 마케팅

시장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

킨 론칭 후 8년 만에 연매출 2000억 원

팀에 입사했고, 광고대행사인 오리콤과

히 중국의 기초화장품 부문 성장세가

을 돌파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대웅제약 등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 연우 제품에 대 한 수요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잇츠스킨 임병철 회장...2,394억 원 지난해 12월 28일 코스피에 상장한 잇츠스킨은 당기순이익 836억 원 등 지

잇츠스킨은 대표제품인 달팽이 크림

창업을 결심한 1992년 당시 불모지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의 중화권

와도 같았던 화장품 ODM업계에 발

인기를 바탕으로 2013년 363억 원이던

을 들였다. 코스맥스란 회사 이름은 ‘코

매출이 지난해 2600억 원으로 616%성

스메틱(cosmetic·화장품)’과 ‘맥시멈

장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억 원에

(maximum·최고의)’을 합쳐서 지었다.

서 1049억 원으로 1만4885% 커졌다.

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해, 두둑한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원에 달한다.

최고의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코스맥스는 지난해에만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1,728억 원

세계 100여 개국에 1000억 원어치의 화

잇츠스킨은 보통주 1주당 1915원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올해 칠순이

의 현금배당을 결정해 배당금 총액은

다. 그러나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젊어 보

작년에 생산한 화장품 수는 4억여 개

167억 원에 이른다.

인다. 코스맥스는 창립 23년 만인 지난

다. 프랑스의 로레알과 2004년 거래를

해 매출 5333억 원을 달성해 세계 화장

시작한 코스맥스는 로레알의 글로벌 브

품 ODM업계 1위로 올라섰다.

랜드인 이브생로랑, 랑콤 등의 제품을

잇츠스킨 지분 14.65%를 보유한 임 병철 한불화장품 회장은 24억5120만원 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잇츠스킨의 지

이 회장은 꽃과 나무 등 자연을 카메

분 4.27%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두 아

라에 담는 것이 취미라고 한다. 그의 세

장품을 수출했다.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화장품 업체 38곳

May 2016

33


EQUITY

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1년에 전 세계 500∼600개 화장품 업체들이 코스맥스 와 거래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 판교 본 사까지 찾아온다. 올해는 화장품 매출 로만 8000억 원, 전 계열사 매출 1조 원 달성이 목표다. 에이블씨엔씨 서영필 회장...1,422억 원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와 어퓨를 운 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보통주 1주당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배당금 총

매출 300억원 차이로 더페이스샵에

액은 41억 원에 이른다. 29.27%의 지분

1위 자리를 내줬다.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에 쥐게 된다. 배 회장은 4월22일 종가 기준 지분평

을 소유한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

이후에도 후발업체 이니스프리 등

가액은 1,287억 원에 달했다. 10년간 모

은 13억5036만원의 현금배당을 챙겼다.

에 밀려 추락을 지속했다. 지난 2012년

은 돈과 집 담보대출을 받아 1994년 자

4월22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는 1,422억

6년 만에 화장품 브랜드숍 1위 탈환에

본금 5000만원으로 회사를 차린 배 회

원 상당이다.

성공하기도 했지만, 영광은 오래가지 못

장은 초년 시절 광주에서 단돈 5만원을

브랜드숍 화장품 ‘미샤’로 성공신화

했다. 올해 미샤 매장이 100개 이상 증

쥐고 상경했던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회

를 썼던 서 회장은 올 1분기를 기점으로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색조 중심

이자 도전이었다.

경영정상화를 이루게 됐다. 올해 1분기

의 신제품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강

실적이 흑자전환하면서 3년 만에 경영

화할 계획이다.

정상화(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 로 보인다.

토니모리는 지난 해 약 2199억 원의 매출 달성, 전 세계 26개국 7000여개(샵 인샵 포함)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화

토니모리 배해동 회장...1,287억 원

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1분기 에이블씨엔씨의 매출액이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토니모

토니모리는 복숭아와 바나나, 오렌지

9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

리의 경우에는 보통주 1주당 300원을

등 과일 모양 화장품 용기로 주목받는

가하고, 영업이익은 15억 원으로 흑자전

현금배당해, 배당금 총액은 35억 원으

회사다. 최근 이너뷰티 시장에 진출하

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 나타났다.

는 등 성장률 둔화를 상쇄할 만한 돌파

이 같은 흑자전환은 서 회장의 강도

토니모리의 배당성향은 26.25%로 유

높은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

통업계 평균보다 높다는 평이다. 배해동

최근 배 회장의 장녀 배진형 씨(26)가

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토니모리 회장 일가는 총 22억 원이 넘

‘초고속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면서

는 현금배당금을 손에 쥐게 됐다.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배씨는 미국 뉴

서 회장은 2000년 화장품을 개당

구를 모색하고 있다.

3300원에 판매하는 파격을 앞세워 화

지분 32.11%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욕대를 졸업한 후 지난해 9월 토니모리

장품 시장에 도전, 브랜드숍이라는 새

배 회장은 10억9110만원의 배당금을

에 입사했다.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

로운 영역을 창출했다.

받았다. 지분 17.01%를 소유한, 배 회

가 높아지자 토니모리 관계자는 “책임

이후 미샤는 2004년 브랜드숍 중 최

장 아내인 정숙인 씨는 6억 원을, 지

경영 차원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이

초로 매출액 1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분 8.5%씩을 보유한 20대 두 자녀 진

지 오너 딸이라고 특혜를 주기 위한 것

5년간 1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2005년

형ㆍ성우 씨 각각 3억 원의 배당금을 손

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34

May 2016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고현정 영화배우

■ 화장품 부호 순 성명 나 성 위 이별 2 서경배 88 서혜숙 96 서은숙 147 서민정 318 서송숙 1235 신윤경 1401 최연식 3204 서호정 32 정용지 3236 김은미 4591 라희숙 64 윤동한 347 윤상현 2754 윤여원 3483 김성애 4391 윤동희 4600 윤지유 78 기중현 2291 김여옥 103 임병철 362 임진범 363 임효재 2786 임진홍 2786 임진성 2786 임우재 153 이경수 246 서성석 1278 이병만 1295 이병주 185 서영필 3707 서진경 3707 서진하

53 66 63 25 69 48 32 21 46 35 43 69 42 40 68 12 14 58 54 57 26 35 33 30 29 70 64 38 37 52 22 18

M F F F F F M F M F F M M F F M F M F M M F M M F M F M M M F F

회사/소속/관계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부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친인척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차녀 케어젠 대표이사 케어젠 이사 케어젠 이사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부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친인척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친인척 연우 대표이사 기중현 연우 대표 부인 한불화장품 회장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장녀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장남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차남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차녀 코스맥스 회장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코스맥스차이나 상무(이경수 코스맥스회장 아들) 이경수 코스맥스회장 아들 에이블씨엔씨 회장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 딸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 딸

평가총액 (억원)

100,267.0 2,677.4 2,543.5 1,768.4 790.8 150.0 124.9 18.9 7,379.1 18.4 0.6 4,316.1 743.3 30.4 13.8 2.1 0.6 2,924.5 49.5 2,394.5 710.4 710.4 29.5 29.5 29.5 1,728.2 1,047.2 144.9 141.9 1,422.4 9.7 9.7

순 성명 나 성 위 이별 212 배해동 375 정숙인 707 배진형 707 배성우 217 김판길 1094 김진구 1133 김진상 1906 김진석 4512 김정숙 4625 김세연 4633 김다인 4633 김해인 560 유상옥 1319 유학수 1641 유승희 1646 유민수 669 임충헌 693 김숙자 1085 이용준 1588 이상기 1700 김옥자 1761 임진서 2422 임광정 2422 임현철 4146 임진욱 4292 임희수 4292 임희진 812 이동건 948 안용찬 2478 고현정 2917 고병철 3956 조인성

58 54 26 21 76 51 45 41 46 18 18 16 83 56 52 54 75 77 54 83 74 49 97 61 48 45 47 48 57 45 43 35

M F F M M M M M F F F F M M F M M F M M F M M M M F F M M F M M

회사/소속/관계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딸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아들 산성엘앤에스 회장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 장남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 차남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 삼남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 자부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 손주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 친인척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 친인척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코리아나화장품 사장(유상옥 회장 장남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장녀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차남 한국화장품 회장 한국화장품 부회장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조카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동서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부인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장남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부친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친인척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차남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차녀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장녀 코스온(쓰리에이치) 최대주주 애경그룹 부회장 영화배우(아이오케이 이사) 아이오케이 이사(영화배우 고현정 동생) 영화배우

May 2016

평가총액 (억원)

1,287.8 682.0 341.0 341.0 1,191.5 182.5 173.8 73.9 1.3 0.3 0.3 0.3 448.0 137.7 94.2 93.7 355.3 345.2 184.9 99.4 89.4 85.1 43.3 43.3 4.5 3.0 3.0 282.2 224.3 41.0 25.7 6.7

35


EQUITY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의 ‘부(富)보고서(Wealth Report) 2016’

자산 1조 넘는 글로벌 ‘슈퍼리치’ 줄었다 10억 달러 가진 글로벌 슈퍼리치 지난해 1,919명 세계 경제의 불황으로 2014년보다 3.2% 줄어 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조

10

10조 달러 자산가가 늘어난 나라

이 10억 원 이상을 가진 부자란 뜻이다.

2000억 원 이상의 개인자산을

는 이스라엘이 유일하다. 이스라엘은

이 비율은 20명 중 3.7명이 백만장자인

가진 ‘슈퍼리치’가 세계 경제의 불황으

2014년 16명에서 올해 17명으로 1명 늘

뉴욕(850만 명 중 32만 명)보다 높은 수

로 1년 새 3.2% 줄었다.

어났다. 한편 실시간 통계 업체인 월드

준이다. 러시아의 모스크바도 3,457명

영국의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나이

메터스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인구

의 갑부가 모여 있다. 3,000만 달러 이

트 프랭크((Knight Frank)의 ‘부(富)

는 73억9159만3008명이다. 10조 달러

상의 부자들이 2,000명 이상 있는 도

보고서(Wealth Report) 2016’에 따르

부자는 이 세상에 0.00002596193% 비

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2,820명)

면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는 지난해 모

율로 존재하고 있는 셈이다.

▲싱가포르(2,360명) ▲중국 베이징

두 1,91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 1,982명보다 줄어든 수치다. 보고서는 글로벌 저성장의 영향으로

(2,073명) ▲대만 타이페이 (2,062명) 360억 이상 자산가 가장 많은 도시

▲일본 도쿄(2,035명) ▲미국 시카고

‘뉴욕’…서울은 11번째

(2,030명) 등이다. 이어 ▲스위스 취리

주식 등 기타 자산의 성장 속도 역시 떨

전 세계에서 3,000만 달러(360억 원)

히(1,756명) ▲한국 서울(1,740명) ▲

어지면서 부자수도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상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

브라질 상파울루(1,677명) ▲독일 프

자산가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미국

여 사는 곳은 세계 경제 중심지인 뉴

랑크푸르트(1,650명) ▲스위스 제네바

으로 모두 12명이 감소했다.

욕이었다. 뉴욕에는 3,000만 달러 이상

(1,607명) ▲중국 상하이(1,519명) ▲미

미국은 지난해 10억 달러 이상 자산

의 자산가들이 5만6,000명이나 모여 살

국 휴스턴 (1,318명) ▲멕시코 멕시코

가가 모두 61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 있다. 뉴욕에 이어 이런 갑부들이 많

시티(1,533명) ▲프랑스 파리(1,510명)

2014년 49명의 슈퍼리치가 있던 브라질

이 거주하는 곳은 영국의 수도 런던으

▲이태리 로마(1,242명) ▲인도 뭄바이

은 지난해 6명이 타이틀에서 벗어났다.

로 런던은 850만 명 인구 가운데 37만

(1,094명) 등에도 1,000명 이상의 갑부

인도 역시 2014년 82명에서 지난해 5명

6,000명이 백만장자다. 약 20명 중 4명

들이 살고 있다.

이 준 7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억 달러 자산가가 가장 많 은 나라와 부자 수는 ▲미국 610명 ▲ 중국 185명 ▲영국105명 ▲독일 93명 ▲러시아 85명 ▲인도 78명 ▲홍콩 48명 ▲프랑스·브라질 43명 ▲캐나다 35명 ▲이탈리아 34명 ▲일본·터키·타 이완·호주 28명 ▲스위스 27명 ▲한국 26명 ▲스웨덴 2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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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TYCOONPOST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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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Ⅰ 한-이란 정상회담

박 대통령 이란 방문에 ‘사상최대 경제사절단’ 뜬다 사상 첫 한-이란 정상회담…’제2의 중동 붐’ 조성 허창수·최태원·조양호·구자열… 재계 총수·대기업 CEO·은행장 등 경제인 236명 동행 에너지·교통 인프라·정유 등 이란 경제재건사업 수주 위해 건설 ‘빅5’도 출동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5월1~3일)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 그리고 3대 국책은행장이 동행한다. 또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GS건설 대림산업 LG상사 등 주요 대기업 38개 사 오너 및 최고경영자(CEO)들도 테헤란에 집결한다. 박 대통령은 이들 경제인과 함 께 경제·비즈니스 외교를 펼친다. 글 | 최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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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조양호 한전 회장

최태원 SK 회장

테헤란서 세일즈 외교

동 붐’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간 상태다. 증권업계 등은 이란 현지에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경제사절

며 “이란의 경제재건 노력과 관련해 인

서 많은 사업을 진행한 바 있는 현대건

단 236명이 동행한다. 중소·중견기업

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

설과 대림산업을 이란 개방의 수혜주로

146개, 대기업 38개, 경제단체·공공기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꼽고 있다.

관·병원 등 52개사다. 이란이 경제재건을 위해 에너지, 교

우선 이란에서 가장 먼저 수주 소식 을 전할 건설사는 현대건설로 예상된

23조 건설수주 가시화

통 인프라 투자와 정유·철강·자동차 등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

다. 현대건설과 포스코대우는 이란 최

산업기반 확충에 나서고 있는 만큼 관

사들은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서 철도·

고 명문 의과대학인 시라즈의과대학의

련 대기업들이 대거 동행한다.

댐·석유화학플랜트·병원 등 대규모 기

병원 건립에 나선다.

삼성그룹은 전자·물산·중공업 3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건설·글로비스·로

반시설 공사에 관한 양해각서와 가계약 등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병원 건물 건축 공사를, 포스코대우는 병원 의료장비 조달 등의

템·엔지니어링 등 5개, 오너인 최 회장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

이 가는 SK그룹은 SK홀딩스를 포함해

과가 예상된 공사만 줄잡아 130억 달러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6개사 대표가 함께한다.

(약 14조8000억원)에 달하고 현재 협의

맞춰 이란 보건부와 정식 업무협정을

최대 200억달러 규모의 건설공사 수

중인 사안들까지 잘 마무리될 경우 박

체결할 예정이다.

주를 위해 대림·GS·대우·현대·삼성물산

대통령 이란 순방에서 최대 200억 달

또한 대림산업도 이란 알와즈와 이

등 ‘빅5’가 일제히 출동한다.

러(22조8000억 원)에 달하는 공사에서

스파한을 잇는 약 49억 달러(5조6천억

이란은 인구 8000만 명, 원유매장량 세계 4위, 국내총생산(GDP) 3876억 달

MOU 이상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러(1인당 4877달러, 2015년)로 중동 2위

이를 위해 건설사들

경제 규모다. 세계은행은 이란에 대한

은 일찌감치 지사나 현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에 힘입어 경제성

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장률이 올해 5.8%, 내년에 6.7%에 이를

시장파악에 나선 상태

것으로 전망했다.

고 일부 건설사들은 이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란은 ‘제2 중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미 수주 협의에 들어

한국과 이란의 경제 공동 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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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Ⅰ

구자열 LS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원) 규모의 철도 공사와 20억 달러(2조

수자원공사는 이란에 스마트물관리

2800억 원) 규모의 박티아리 댐·수력발

기술을 수출할 예정이다. 연초 이미 정

전 플랜트 공사에 대한 가계약을 체결

부 지원 하에 스마트물관리시스템 지원

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외에도 이란

MOU를 체결했고 현재 사업 확대를 위

에서 1조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공

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황창규 KT 회장

등 정부의 해외건설 금융지원 확충 노 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 면담 박 대통령은 2일 하산 로하니 대통령 과 1시간15분간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

사도 수주를 추진 중이다. 이르면 이달

업계는 이밖에 GS건설, 포스코건설

이란 정부와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

등의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도 조만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

김규현 외교안보 수석은 “1962년 양

현대엔지니어링은 약 36억 달러(4조

대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진행될 경

국 수교 이래 54년 만의 첫 정상회담”이

1천억 원) 규모의 ‘사우스파(South

우,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전후해 국

라며 “이란에 대한 국제제재 등으로 다

Pars) 12단계 확장 공사’에 대한 기본계

내 건설업체들의 수주 규모는 200억 달

소 정체됐던 양국 관계를 새롭게 도약

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할

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한다.

예정이다. 이란 캉간 석유 회사가 발주

다만 다양한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

한 공사로 사우스파 지역에 가스 정제

최종 본 계약 체결 때까지 마음을 놓아

회담과 별도로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선 안 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

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의 면담도 추진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외에도 이란 에

다. 무엇보다 자금 조달 능력을 앞세운

하고 있다.

너지부 산하기관이 발주하는 5억 달러

중국이나 일본 업체의 견제가 최대 변

하메네이는 이란 혁명을 이끈 아야톨

(5700억 원) 규모의 민자발전소 공사

수로 보인다. 자본력이 취약한 이란 측

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뒤를 이은 후계

수주도 추진 중이다. MOU보다 구속력

민간기업이 발주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자로,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절대권

이 있는 업무협력 합의각서(HOA·Head

공사대금 회수에 대한 우려도 남는다.

력을 보유한 최고 통치권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란 건설 수주의

박 대통령은 2일 저녁에는 ‘한·이란

현대엔지니어링은 민자사업인 이 프

경우, 대부분 국내 기업이 자금조달계획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하고 현지 동포들

로젝트에 건설 투자자(CI·Construction

을 먼저 제시하는 구조로 이뤄지는데

과 간담회를 연다. 3일엔 한·이란 비즈

Investor)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경우, 수출입은행의 자금 지원이 (수

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협력 확대 방

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창

안을 제시하고 양국 기업인 간 네트워

구를 다양화하고 지원 규모를 늘리는

크 구축 지원 활동에 나선다.

of Agreement)를 체결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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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 이란 경제사절단 명단 성명

직위

회사명

업종/분야

성명

직위

회사명

업종/분야

김인호 허창수 이동근 박성택 강호갑 손명세 주인수 안세영 송종국 이은희 김재수 남성희 최삼규 김재홍 이명규 김영학 김도훈 이학수 박주헌 정일영 배석호 권선주 이동걸 염동관 이승훈 이태식 이상호 김경식 박용주 정규재 김기영 이영찬 정재훈 이영수 김정래 박범식 김영무 신명진 이덕훈 강갑봉 한무경 이영 이재화 황휘 최전남 조환익 이경호 맹우승 박기풍 강인수 기선완 오병희

회장 회장 부회장 회장 회장 원장 이사장 이사장 원장 원장 사장 총장 회장 사장 전무 사장 원장 부사장 원장 사장 이사장 은행장 회장 상근부회장 사장 원장 원장 원장 회장 주필(상무) 총장 원장 원장 원장 사장 회장 상근부회장 회장 은행장 회장 회장 대표이사 이사장 협회장 이사장 사장 회장 조합장 회장 원장 병원장 병원장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도북부자동차정비협동조합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녹십자의료재단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보건대학교 대한건설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화장품협회 무역보험공사 산업연구원 수자원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인천국제공항공사 중고건설기계수출협동조합 중소기업은행 케이디비산업은행 플랜트산업협회 한국가스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한국경제신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석유공사 한국선급 한국선주협회 한국수입협회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퍼마켓 협동조합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테르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한국전력공사 한국제약협회 할랄쿱 협동조합 해외건설협회 현대경제연구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일반 일반 일반 일반 일반 보건의료/바이오 자동차·부품 일반 일반 보건의료/바이오 농식품 보건의료/바이오 플랜트·엔지니어링 일반 소비재·유통 금융 일반 에너지·환경 에너지·환경 항공운송산업 기계장비·자재 금융 금융 플랜트·엔지니어링 에너지·환경 플랜트·엔지니어링 플랜트·엔지니어링 플랜트·엔지니어링 일반 일반 일반 보건의료/바이오 일반 일반 에너지·환경 기타산업 기타산업 일반 금융 소비재·유통 일반 일반 보건의료/바이오 보건의료/바이오 기계장비·자재 에너지·환경 보건의료/바이오 농식품 플랜트·엔지니어링 일반 보건의료/바이오 보건의료/바이오

박근태 김수천 문종훈 김준 심승택 유정준 송진화 최태원 권혁신 구자열 이광원 송치호 임병용 이완경 하영봉 황창규 방경만 윤창운 권오준 한찬건 조양호 조원태 양우정 박재홍 정수현 김경배 최용균 김위철 박광식 박승용 조현상 서창욱 케빈김 강동오 손광식 이성욱 김상욱 남태훈 이영희 이종훈 김상헌 조재곤 신석균 이원해 김민주 최우각 백서재 김태경 정영태 최진용 윤철진 유동옥

사장 사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전무 사장 대표이사 회장 실무 회장 사장 부사장 사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사장 CEO 회장 사장 회장 대표이사 상무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전무 대표이사 부사장 상무 부사장 이사 부사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상무이사 대표 대표이사 대표이사 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 대표이사 실무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 대표이사 회장

씨제이대한통운 아시아나항공 에스케이 네트웍스 에스케이 에너지 에스케이 이노베이션 에스케이 이앤에스 에스케이트레이딩 인터내셔널 에스케이 홀딩스 엔에이치무역 엘에스 엘에스엠트론 엘지상사 지에스건설 지에스글로벌 지에스에너지 케이티 케이티앤지 코오롱글로벌 포스코 포스코건설 한진그룹 한진칼 한진해운 한화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효성 가야정밀산업 간삼건축 강동오 케익 건일엔지니어링 계양정밀 구안산업 국제약품 금호 남경 네이버 농업회사법인 영풍 대륭 대모엔지니어링 대봉엘에스 대성하이텍 대영전자 대진전지 대한유화 대한전선 대화엔지니어링써비스 대화연료펌프

소비재·유통 항공운송산업 기타산업 에너지·환경 에너지·환경 에너지·환경 에너지·환경 기타산업 무역 에너지·환경 기계장비·자재 무역 플랜트·엔지니어링 기계장비·자재 에너지·환경 IT·정보보안 소비재·유통 소비재·유통 기계장비·자재 플랜트·엔지니어링 항공운송산업 항공운송산업 기타산업 무역 플랜트·엔지니어링 기타산업 플랜트·엔지니어링 플랜트·엔지니어링 자동차·부품 플랜트·엔지니어링 전기·전자 전기·전자 플랜트·엔지니어링 제조업 플랜트·엔지니어링 자동차·부품 농식품 보건의료/바이오 자동차·부품 농식품 IT·정보보안 농식품 기계장비·자재 기계장비·자재 소비재·유통 기계장비·자재 전기·전자 전기·전자 기계장비·자재 에너지·환경 기계장비·자재 자동차·부품

김한기

사장

대림산업

플랜트·엔지니어링

유기덕

대표

덕일산업

자동차·부품

박영식 윤석원 김용수 김응선 박상진 정중현

대표이사 부사장 대표이사 상무 사장 상무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롯데제과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플랜트·엔지니어링 플랜트·엔지니어링 소비재·유통 플랜트·엔지니어링 전기·전자 기계장비·자재

심기봉 조용준 채수석 박찬일 김희용 김홍진

대표이사 사장 상무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덴티스 동구바이오제약 동부라이텍 동아에스티 동양물산기업 동화기업

보건의료/바이오 보건의료/바이오 에너지·환경 보건의료/바이오 기계장비·자재 기타산업

May 2016

41


ISSUE-Ⅰ

■ 이란 경제사절단 명단 성명

직위

회사명

업종/분야

성명

직위

회사명

업종/분야

유남수 전용배 한동권 정종승 성일모 신인경 이정채 오석송 이영근 이형환 김정주 황경희 신동찬 오재구 차순자 김명자 조태영 이종학 권태수 김치환 박천호 정태희 공창용 서석구 류제엽 최금식 민은기 박계출 우타관 고태경 신정필 김영택 오수복 오동훈 이상권 배동명 허영택 황나은 김석준 이성만 정호목 이주형 김신길 신기영 한승은 이상훈 양종대 유승훈 우오현 김동영 이강영 이길순

실무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 대표이사 변호사 대표이사 사장 회장 사장 대표 대표 대표 실무 대표이사 실무 수석부사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사장 회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전무이사 대표이사 부행장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 대표이사 사장 회장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두리화장품 디티알 라루체 리트코 만도 맥스온소프트㈜ 메디퓨처 메타바이오메드 모두화학 모트렉스 뮈샤 미래인더스 법무법인 율촌 베델원 보광직물 보우실업 복주 부광테크 비앤메디 삼기오토모티브 삼보텍스 삼진제이엠씨 샘표식품 서영엔지니어링 서중물류 선보공업 성광 성신알에스티 성일터빈 세림현미 세양 세움엔지니어링 수림산업 스템랩 신성솔라에너지 신우테크 신한은행 신화의료기 쌍용건설 쎄코글로벌트레이딩 씨앤씨라이트웨이 씨엠지제약 아세아텍 아스트로마 아이리시스 아이앤북 에네스지 에스에이치글로벌 에스엠그룹 (티케이케미칼) 에스엠이 네트웍스 에스티엔 에어비타

소비재·유통 기계장비·자재 소비재·유통 기계장비·자재 자동차·부품 IT·정보보안 보건의료/바이오 보건의료/바이오 기계장비·자재 자동차·부품 주얼리/코스메틱 기계장비·자재 서비스 자동차·부품 소비재·유통 소비재·유통 기계장비·자재 기계장비·자재 보건의료/바이오 자동차·부품 소비재·유통 기계장비·자재 소비재·유통 플랜트·엔지니어링 기타산업 기계장비·자재 소비재·유통 자동차·부품 기계장비·자재 농식품 보건의료/바이오 에너지·환경 기계장비·자재 보건의료/바이오 에너지·환경 기계장비·자재 기타산업 보건의료/바이오 플랜트·엔지니어링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보건의료/바이오 기계장비·자재 에너지·환경 IT·정보보안 소비재·유통 플랜트·엔지니어링 자동차·부품 기타산업 IT·정보보안 소비재·유통 제조,유통

신승영 천재원 전철현 오수민 안성주 신상준 이동희 김현국 왕기형 이상신 이연배 송태진 박혜린 김동균 이광구 송혜자 이정빈 탁구현 남영곤 원종열 김국현 김용중 제민호 김상범 김대성 이규철 박정호 김학권 정원만 이영태 최수영 신구호 이상식 고태식 이기삼 이인재 박상구 권혁문 현장환 허소영 박성기 김영귀 함영주 변우석 강태욱 김홍년 신성민 김태곤 권재원 한희승 민수홍 나장훈

대표이사 대표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 사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회장 대표이사 총괄이사 은행장 회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연구소장 사장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사장 대표 전무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사장 대표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CEO 이사 대표이사 은행장 부사장 대표이사 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회장 대표이사 사장

에이텍티엔 에이펙스커뮤니케이션 엘피스코퍼레이션 엠씨피 엠엔지이엔티 엠티아이 오리엔트조선 오션어스 오에스씨지 오케이에프 오토젠 오티콤 옴니시스템 와이지인터내셔널 우리은행 우암코퍼레이션 원일티엔아이 월드브리지산업 유토엔지니어링 율촌 이니스트에스티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이수건설 이수그룹 이수앱지스 이수화학 인선모터스 재영솔루텍 제림금속 조인크로스 종근당 주찬실업 ㈜태성산전 준제이엔씨 지에스엠이 지톤그룹 진흥공업 카스코무역 칸 케이디 케이디에프 케이와이케이김영귀환원수 케이이비하나은행 코맥스 코윈트레이드 태극제약 티에스피 파이온텍 평화엔지니어링 폴라리스쉬핑 프론텍 필즈엔지니어링

자동차·부품 IT·정보보안 자동차·부품 기계장비·자재 IT·정보보안 플랜트·엔지니어링 기타산업 플랜트·엔지니어링 기계장비·자재 소비재·유통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전기·전자 기계장비·자재 기타산업 IT·정보보안 에너지·환경 기계장비·자재 플랜트·엔지니어링 기계장비·자재 보건의료/바이오 자동차·부품 플랜트·엔지니어링 기타산업 보건의료/바이오 보건의료/바이오 자동차·부품 자동차·부품 IT·정보보안 플랜트·엔지니어링 보건의료/바이오 제조 기계장비·자재 에너지·환경 플랜트·엔지니어링 기타산업 자동차·부품 자동차·부품 플랜트·엔지니어링 자동차·부품 기타산업 소비재·유통 기타산업 전기·전자 기계장비·자재 보건의료/바이오 기계장비·자재 소비재·유통 플랜트·엔지니어링 에너지·환경 자동차·부품 플랜트·엔지니어링

이철

대표이사

에이스기계

기계장비·자재

김재학

대표이사

하이젠모터

기계장비·자재

구윤회 유인선 곽종헌 이수찬 김병훈 한희상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사장 사장 대표이사

에이스브이 에이스엔지니어링 에이앤에이컴퍼니 에이치시티 에이치에스 인터네셔날 아이앤씨 에이치엔써지컬

기계장비·자재 플랜트·엔지니어링 서비스 IT·정보보안 기타산업 보건의료/바이오

고일주 이승원 신태용 문수동 장원규 정영균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총괄대표

한국몰드 한발매스테크 한신아이티씨 한양 화성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자동차·부품 플랜트·엔지니어링 서비스 기계장비·자재 플랜트·엔지니어링 플랜트·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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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ISSUE-Ⅱ 조세피난처 한국인은?

금감원, 조세피난처 명단 한국인 195명 전면 조사 검토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

되면 신고 대상이지만 예외도 있다.

은 외국 과세당국과 공조해 관련 내용

운 한국인들과 관련, 금융당국이 외국

조세회피처란 법인의 개인의 소득

을 파악 중이다. 금감원도 혐의자들의

환 거래법 위반 여부 전면 조사를 검토

에 대해 세금을 아예 부과하지 않거나

명단이 확인되는 대로 외국환 거래법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페이퍼 컴퍼

낮은 세율(15% 이하)을 적용받는 국가

위반 조사에 나선다. 국내 외국환거래법

니 설립 혐의가 있는 한국 주소 등록자

나 지역을 일컫는다. 버진 아일랜드와

에 따르면 소득이나 재산 등을 제대로

195명의 위법 여부에 들어갔다.

파나마 등이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

신고하지 않거나, 각종 세금을 내지 않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한

다. 기업들의 경우 해외 투자나 진출 시,

으려 했다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국의 뉴스타파는 조세피난처인 파나마

원활한 자금 조달 및 사업 전개를 위해

ICIJ에 따르면 자료 분석 결과,

의 로펌 ‘모색 폰세카(Mossak Fonseca)’

이런 지역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는

‘korea’로 검색된 파일은 모두 1만

의 내부 유출 자료를 근거로 페이퍼 컴

일도 종종 있다. 문제는 이런 조세피난

5,000여 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한국

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195명 이상의 명

처가 ‘합법적인 이유’보다 ‘탈세’나 ‘돈세

주소를 기재한 한국 이름 명단은 총

단이 확보됐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

탁’의 목적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부지

195명으로 확인됐다.

은 이들이 밝힌 195명 넘는 한국인 명

기수라는 점이다.

아울러 뉴스타파는 노태우 대통령의

단을 확보해 외국환 거래법에 근거한

뉴스타파는 이번 주부터 확인된 한

장남 재헌 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사전 신고 대상인지를 살피고, 위반한

국인들의 정체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

버진 아일랜드에 3곳의 페이퍼컴퍼니를

경우에는 행정 처분을 조치할 방침이

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명단이 공개되

설립한 사실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다. 금감원 관계자는 “알려진 사실을

면 만만치 않은 사회적 파장이 일 전망

와함께 이 매체는 재헌 씨가 페이퍼컴

토대로 제로 베이스에서부터 구체적으

이다. 국세청은 이번에도 명단이 확인될

퍼니를 설립한 배경과 관련, “돈이 은닉

로 보기 시작할 것”이라며 “사전 신고

시, 역외 탈세 혐의에 대해 즉각 세무조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

대상인지 여부에 초점을 두고 살펴볼

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세청

을 제기했다. 명단이 공개되면 만만치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사실 관 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 어 착수까지는 아니고 살펴보고 있는 단계라는 것. 외국환 거래법에 따르면 페이퍼 컴퍼 니를 설립하는 경우 원칙적으로는 감독 당국 등에 신고를 해야 한다. 다만 해외 에서 2년 이상 체류한 비거주자나, 영업 활동을 하면 신고 의무가 면제되는 경 우도 있다. 통상 국내에서 영업 활동을

(자료=뉴스타파)

하는 사람이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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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Ⅱ

않은 사회적 파장이 일 전망이다.

환 회장의 자녀가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Inc’를 세웠다.

이런 가운데 재계는 이번 사태를 가

뉴스타파가 연이어 발표한 명단에는

장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조용민 전 한

이어 또 다시 다수의 기업인 인사들이

진해운 홀딩스 대표, 황용득 한화갤러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는

‘조세회피처’를 둘러싼 논란에 휘말리

리아 대표, 조민호 전 SK케미칼 부회장

지난달 21일 발표한 ‘조세피난처의 한

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

과 부인 김영혜 씨, 이덕규 전 대우인터

국인들’ 4차 보도자료를 통해 “파나마

는 것.

네셔널 이사, 유춘식 전 대우 폴란드 차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의 유출 자료에서

사장 등 7명이 포함됐다.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의 장남인 서영배

뉴스타파는 지난 2013년 5~6월 조세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 한 사실이 확인됐다.

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유령법인)를 둔

당시 뉴스타파는 9차례에 걸쳐 세금

한국인 수백명을 잇달아 폭로했다. 이

탈루 의혹을 받는 재벌가를 고발했다.

들은 주로 재벌총수나 사회지도층 인사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부인이자

‘워터마크 캐피탈( Water ma rk

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한 세

연극인 윤석화 씨도 포함돼 눈길을 끌

Capital ltd)’이라는 이름의 이 회사는

무조사를 실시해 천억 원대의 세금을

었다. 당시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1달러 짜리 주식 1주를 발행한 전형적

추징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전무,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 전성

인 페이퍼컴퍼니라고 뉴스타파는 지적

용 경동대학교 총장 등도 거론됐다.

했다. 2004년 9월28일 설립된 이 회사

가장 유명한 인사로 이수영 OCI회장

태평양개발 회장이 설립한 페이퍼컴퍼 니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다. 이 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미술관

명단공개 후 국세청은 48명에 대한

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아카라 빌딩

관장은 지난 2008년 4월28일 영국령 버

세무조사를 벌여 총 1,324억 원을 추징

에 주소를 두고 있다. 이 빌딩은 모색 폰

진아일랜드에 ‘RICHMOND FOREST

했고, 이 중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세카의 버진아일랜드 지점이 있는 곳이

MANAGEMENT LIMITED’라는 회사 를 설립했다.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 씨도 2007년 6월19일 버진아일 랜드에 ‘Kapiolani Holdins Inc’를 설립

다. 페이퍼컴퍼니를 만들도록 중개해 준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자녀, 조세피난

회사는’ING 아시아 프라이빗 뱅크’다.

처에 유령회사 설립

이 곳은 최상위 부유층을 상대로 세무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의 장남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 막내딸 서미숙씨도

상담과 자산관리를 해주던 싱가폴 은행 이다. 회사 설립을 맡은 담당자는 한국

했고,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

파라다이스 대표, 모나리자 전 회장,

과 장남 조현강 씨도 같은 해 3월15일

광주요 회장도 각각 페이퍼컴퍼니 설립

뉴스타파는 “모색 폰세카 자료에서

같은 곳에 ‘Quick Progress Investment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인 고(故) 서성

은행이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대행하는

서영배 여권사진 (자료=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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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김모 씨였다.

서미숙 여권사진 (자료=뉴스타파)


경우는 대부분 해당 은행에 개설된 계

라 캐나다에 송금한 자금을 운용하기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에인절 캐피털

좌를 페이퍼컴퍼니의 명의로 돌려놓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서 씨

리미티드는 파라다이스 그룹과 무관하

위한 것”이라며 “서 회장의 경우도 ING

가 이 돈을 캐나다에서 빼내 다른 나라

며 파라다이스 입사 전 근무했던 회사

아시아 프라이빗 뱅크의 계좌에 들어있

에서 운용한 점, 세 아들을 함께 주주로

의 동료들이 펀드 운용 목적으로 페이

는 자산을 숨기기 위한 목적으로 페이

등재한 점 등은 의문으로 남는다고 뉴

퍼컴퍼니를 만들 때 이사로 이름만 빌

퍼컴퍼니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스타파는 지적했다.

려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추정했다. 서 회장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 니를 설립한 한국인들에 대한 보도가

김광호 모나리자 전 회장은 2008년 파라다이스 대표, 모나리자 전 회장, 광

5월20일 버진아일랜드에 ‘트랜스 인터

주요 회장도 페이퍼컴퍼니 설립

컨티넬탈(Trans Intercontinental Inc.)

시작되던 시점인 지난 2013년 이 회사

박병룡 파라다이스 대표 등 국내 주

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김 회장

의 주주와 이사 명단에서 사라진 것으

요 기업인들도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

은 지난 1999년 이후 지금까지 10차례

로 나타났다.

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

넘게 기업 인수와 매각을 반복하면서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의 막내딸 서

표가 이사로 등재된 페이퍼컴퍼니는 ‘에

막대한 시세 차익을 벌어들인 인수합병

미숙 씨도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인절 캐피털 리미티드(Angel Capital

전문가다.

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 씨가 만

Limited)로 1998년 1월22일 설립됐다.

뉴스타파는 “페이퍼컴퍼니가 존속

든 회사의 이름은 ‘웨이제 인터내셔널

이 회사는 설립 당시 무기명주식 1주를

하던 2008년 5월부터 2012년 11월 사

(Weise International ltd.)’이다. 이 회사

발행하고 주주를 ‘Bearer’(익명의 주주)

이에도 김 전 회장은 웨스텍코리아를

역시 버진아일랜드의 아카라 빌딩에 주

로 등재했다.

예림당에 , 엘칸토를 이랜드에 매각해

또 이 회사는 2003년 6월 주주를 무

450억 원을 벌었다”며 “이런 매각과 페

기명에서 차명 주주로 교체했다. 차명

이퍼컴퍼니가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해

이 회사의 주주는 서 씨를 포함해

주주의 이름은 ‘브락 노미니스 리미티

여러 차례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을 받

4명이다. 나머지 세 명의 주주는 서 씨

드(Brock Nominees Limited)’와 ‘텐비

지 못했다”고 밝혔다.

의 아들로 확인됐다. 서 씨의 경우도

노미니스 리미티드(Tenby Nominees

조태권 광주요 회장은 1998년 8월

ING 아시아 프라이빗 뱅크가 설립을 중

Limited)’다. 이 두 차명 주주 앞으로 각

12일 바하마에 ‘와 련 엔터프라이

개했다. 회사 설립은 오빠와 마찬가지로

각 1주씩 주식 2주가 발행됐다.

즈 리미티드(Wha Ryun Enterprise

소지를 두고 있었고 2006년 4월28일 설 립됐다가 2014년 11월 6일 폐쇄됐다.

뉴스타파는 “익명과 차명으로 주주

Limited)’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

뉴스타파는 ‘주주명부에 자신과 세

의 정체를 철저히 숨겨 실소유주가 드

다. 엔터프라이즈의 이사는 조 회장과

아들을 동시에 올려놓은 것은 상속이

러나지 않게 한 동안 박 대표는 계속 이

아내 성복화씨로 돼 있다. 이 회사는

나 증여 목적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

유령회사의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며

1달러 짜리 주식 1주씩을 무기명으로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는 정황”

“실소유주는 따로 있고 그는 관리인 역

주주 1과 주주2에게 발행했다.

이라고 의심했다.

할을 한 건 아닌지 의혹이 가는 부분”이

한국인 김 씨가 맡았다.

이에 대해 서씨는 “2004년부터 캐나

라고 지적했다.

뉴스타파는 “조 회장 부부가 이 유령 회사의 실소유주인 것으로 추측되는데

다 이민을 준비했으며 2006년 세무 당

박 대표는 1996년4월 파라다이스 그

주주의 정체를 왜 무기명으로 해두었는

국에 신고를 하고 합법적으로 37억 원

룹 기획조정실 이사로 입사한 뒤 최고

지 의문”이라며 “조 회장은 ‘페이퍼컴퍼

의 외화를 반출했다”며 “페이퍼컴퍼니

재무책임자를 지내는 등 주로 재무통으

니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설립 사실

를 만든 이유는 PB 직원의 권유에 따

로 활동해 왔다.

자체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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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Ⅱ [기고]김인영 공감신문 대표

조세피난처의 수난…전세계 검은돈 미국으로 몰린다 ICIJ, 조세회피자료 폭로…노태우 아들 재헌씨 외 한국인 195명 미국 플로리다 서남쪽 해상에「바하

코네리, 미국 뮤튜얼펀드의 전설 존 템

처음 입수했다. 그 자료의 규모가 2.6테

마(Bahama)」라는 인구 25만의 섬나라

플턴 경이 바하마에 별장을 두고 있는

라바이트(TB)나 됐다고 한다. 이는 위키

가 있다. 캐나다와 인도처럼 영연방 국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리크스가 2010년 11월 입수했다고 밝힌

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엘리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 씨가

밝힌 미국 외교 기밀문서의 분량 1.7기

자베스 2세를 국왕으로 모시고 있지만,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가바이트(GB)와 견주어 1,566.1배에 달

정치적으로는 독립국이다. 콜럼버스가

3곳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뉴스

하는 규모다. ICIJ는 이 자료를 토대로

발견한 이 섬나라는 1년 내내 기온이

타파의 보도가 4일 나왔다.

‘파나마 페이퍼스’라고 명명된 프로젝트

따듯하고, 섬과 바다로 어우러져 절경

페이퍼컴퍼니는 조세피난처에 서류

를 꾸리고 세계 100여개 탐사보도 언론

을 이루고 있어, 미국인들이 며칠씩 쉬

만으로 법인을 설립해두고, 그 법인의

사들과 함께 이 자료를 분석해 공개했

어 가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이곳은 또

이름으로 은행 계좌를 만들어 돈을 넣

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의 뉴스타파

각종 세금과 규제를 피하려는 돈의 피

어두는 일종의 유령회사다. 형식적으로

를 포함해 영국 BBC와 가디언, 프랑스

난처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등기이사도 둔다.

르몽드, 호주 ABC, 일본 아사히신문이

외국 법인에 대한 우대정책을 쓰고,

노태우 전대통령이 수천억원대의 비

금융업이 전체 GDP의 8%를 차지할 정

자금을 확보한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

ICIJ가 저명인사들의 역외 탈세혐의

도로 세계 금융센터로서 자부심이 대

실이고, 그의 아들이 조세피난처에 법

를 보도하자 각국 국세청이 이 자료를

단하다. 부자들은 자신이 번 돈에 정부

인을 설립했다는 뉴스는 6공 정권의 비

토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

가 세금을 물리는 것을 싫어한다.

자금이 조세회피처로 흘러들어 갔을

다. 한국의 국세청은 사상 최대 규모 조

그 속성은 미국인든, 한국인이든 마

가능성을 제기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

세회피처 자료 가운데 한국인 약 200명

찬가지다. 또 그 돈을 어떻게 벌어졌는

다. 뉴스타파의 보도는 국제탐사보도언

이 포함됐다는 뉴스타파 폭로와 관련,

지를 속속들이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

론인협회(ICIJ)가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탈세 혐의를 포착하는 즉시 세무조사

다. 이런 사람들은 세금을 면제해주고,

각국 회원사가 공동작업을 통해 공개한

에 나설 방침이다. 국세청 당국자는 “독

돈의 비밀을 지켜주는 곳에 돈을 묻어

것이다. I

일등과 국제공조를 통해 한국인 명단을

두려고 한다. 스위스 은행이 그랬다.

참여했다.

CIJ가 공개한 저명인사들의 조세회피

확보한 뒤 탈세 혐의와 관련 세원이 포

스위스 은행들은 독일 나치정권이 유

의혹은 2010년 11월 위키리크스가 폭로

착되는 경우 즉각 세무조사에 착수하

태인으로부터 뺏은 돈도 받아주었고,

한 미국 외교 기밀문서의 1,566배에 이

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독재자들의 돈도 스위스 은

르는 자료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행은 고스란히 보관해주었다. 카리브

파악됐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호주 국세청이 파나마 로펌에 자료를 요청해

해의 바하마나 「케이만 제도(Cayman

파나마의 최대 로펌이자 역외비밀 도

자국의 부유층이 역외 조세회피처를 어

Islands)」도 바로 그런 곳이다. 프랑스의

매상으로 이름난 모색 폰세카(Mossack

떻게 활용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인기영화배우 아랑들롱이 스위스 제네

Fonseca)가 내부자료를 유출했고, 독일

보도했다. 파나마 회사의 리스트에는

바에 대저택을 두고, 미국 영화배우 숀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SZ)가 이를

호주인이 800명 이상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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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파나마 회사가 공개한 자료에는 수십 년에 걸친 이메일, 은행 거래 기록, 고객

6개 이상의 페이퍼컴퍼니를 소유한 것 으로 나타났다.

세금 도피처에 예치돼 있는 돈은 국 제적으로 투기자본으로 활용된다. 바하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이번 자료에는 주소지를 한국으로 기

마나 케이만군도에 예치돼 있는 달러는

는 전했다. 아울러 영국과 뉴질랜드 국

재한 한국 이름이 195명 등장했으며,

미국이나 영국 돈이 아닌 초국적 자본

세청도 이 자료에서 자금 세탁과 탈루

노재헌 씨의 경우 주소지가 한국이 아

이다. 영국인이 바하마의 은행에 쌓아

혐의가 발견될 경우 자국인을 세무조사

니어서 195명 중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둔 돈은 영국 돈이 아니다. 소로스는 미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이 신문은 전했다.

조세피난처(tax haven)는 세금이 내

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안틸레스 군도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

지 않고도 법인 설립을 허용해주는 국

의 퀀텀 펀드 자금은 미국 주식시장과

파나마 페이퍼스’ 정보를 토대로 탈세

가나 지역을 말한다. 조세피난처의 지역

채권시장을 넘나들며 이윤을 극대화한

여부를 수사해 사법 절차를 진행하겠

은 독립국 또는 준독립의 자치지역이어

다. 이들 자본이 영국 파운드화 공격에

다”고 밝혔다.

서 단속이 어려운 점을 활용해 특정인

나섰고, 멕시코 페소화 폭락에도 사용

이 자료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또는 기업이 해당 국가에 페이퍼컴퍼니

됐다.

대통령의 이름은 직접 등장하지 않았

를 설립해 비밀 또는 불법 자금의 돈세

케이만 제도는 쿠바 남쪽 해상에 있

지만, 측근들을 통해 20억 달러에 달하

탁에 이용이용하거나 본국의 세금 징수

는 인구 3만여명의 조그마한 섬이다. 영

는 자금을 비밀리에 거래한 것으로 드

에 합법적적으로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국이 카리브해 장악을 위해 전초기지로

러났다. 중국에선 시진핑(習近平) 국가

이용된다.

만들어 놓았던 이 식민지는 완전 독립

주석의 매형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바하마, 버뮤다, 영국령 버진 아일랜

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대부분의 자치권

2개의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드, 케이만제도, 그레나다등 멕시코만과

을 보장받고 있다. 이 섬은 선진국의 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아버지인

카리브해에 집중돼 있고, 안도라, 지브

밀자금과 핫머니에게 세금을 피해 숨을

증권 중개인 이언 캐머론도 모색 폰세

롤타, 리히텐 슈타인, 모나코등 유럽의

곳을 제공해 주면서 세계 굴지의 금융

카를 이용했다.

소국 또는 자치령도 세금을 피해 오려

센터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취임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

는 해외 큰손 유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케이만 제도 자치정부는 국경을 떠도

헨티나 대통령과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

카리브해는 외환 거래자뿐 아니라 미

는 유동성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예금

뢰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 페트로 포

국등 세계 주요은행들도 지점을 개설해

자 비밀주의 원칙」을 철두철미하게 지

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있었

자금을 대피시키고 있다. 이른바 「페이

키고 있다. 이 섬에서 예금자의 정보를

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

퍼 지점(Paper Branch)」다. 페이퍼 지점

공개하는 은행가는 엄청난 벌금을 물

디아라비아 국왕을 포함해 셰이크 하

에는 직원을 두거나, 건물을 둘 필요가

고, 징역까지 살아야 한다. 예금자가 누

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전 카타르 국왕,

없다. 서류 상으로 지점을 등록해놓고,

구든, 얼마나 예금을 하든, 한푼의 세금

아야드 알라위 전 이라크 총리, 알리 아

돈을 적립시키면 된다. 조지 소로스의

을 물리지 않는다. 따라서 마약거래로

부 라게브 전 요르단 총리 등 중동의 리

퀀텀 펀드는 카리브해 「안틸레스 군도

돈을 번 마피아 자금도, 국제외환 시장

더들도 포함됐다.

(Antilles Isles)」에 예금을 적립해 두고,

에서 투기한 자금도 이 섬으로 몰려들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 축구 선

뉴욕 사무실에는 딜러와 트레이더들만

고 있다. 그러나 해양 군도들이 언제까

수 메시는 아버지 호세 오라시오 메시

북적거린다. 예컨데, 뉴욕의 딜러가 중

지나 세금 도피의 안전지대로 남아 있

와 함께 파나마에 등록된 페이퍼컴퍼니

국 위안화를 공격할 경우엔 컴퓨터 키

기 어려웠다. 미국, 유럽등 선진국들이

메가 스타 엔터프라이즈를 소유하고 있

보드를 두드려 안틸레스 군도에 터놓은

세수 확대와 범죄 방지를 위해 탈세자

었다. 홍콩 출신 영화배우 청룽(成龍)은

계좌에서 자금을 동원하면 된다.

에 대한 예금 비밀을 공개할 것을 줄기

May 2016

47


ISSUE-Ⅱ

차게 요구했다.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을 도입하지 않은 나라

1998년 5월 선진 7개국(G-7) 재무장

최근들어 미국에서 조세회피성 해외

관들은 세금 범죄를 마약 거래자의 돈

자금을 대량으로 끌어들이는 바람에

세탁과 동일한 범주에서 처벌할 것을

멕시코만에 밀집해 있는 케이만제도, 바

OECD는 미국에 보다 강화된 가이드

촉구했다. 미국 국세청(IRS)도 마약거래

하마, 브리티시 버진아일랜드, 버뮤다

라인을 따르라고 요구했지만, 미국은 따

자와 탈세자들이 카리브의 섬으로 도

등지가 썰렁하다고 한다. 미국에서 세

르지 않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OECD

피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이들 군도에

금을 피해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돈을

가이드라인에 맞춰 법안을 제출했지만,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맡아 사업을 벌였던 멕시코만 역외 피

의회에서 공화당의 반대를 넘지 못했

난처들은 오히려 미국에게 고객을 뺏기

다. 네바다, 와이오밍, 사우스다코다는

고 있는 것이다.

공화당 지지도가 높은 주다. 결국 미국

이같은 국제적인 압력에 못 이겨, 1998년 1월 스위스 정부는 미국인의

는 네 나라. 바레인, 나우루, 바누아투, 그리고 미국이다.

탈세 자료 제출을 요구할 경우 은행의

오랜 세월 동안에 스위스가 비밀은행

이 OECD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다 보

예금정보를 미국 정부에 제출하겠다

의 본산으로, 전세계 암거래 자금을 맡

니, 오히려 세금을 피하기 가장 좋은 나

고 양보했다. 케이만 제도 자치정부도

아 보관해왔다. 그런데 미국이 압력을

라가 되는 아이러니가 빚어지고 있다.

1996년 영국 정부의 압력에 못이겨 카

넣었다. 세금을 피해 스위스에 넣은 미

한편 우리 국세청은 조세회피처

리브해 군도에선 처음으로 마약범죄에

국인 자금, 범죄성 자금, 테러조직의 자

를 이용한 기업자금 해외유출 등 역외

한해 예금 비밀을 제공할 수 있다는 내

금을 공개하라는 것이었다. 2007년 스

탈세를 뿌리 뽑겠다는 방침을 세워놓

용의 법안을 제정했고, 경찰서 내에 마

위스의 대표은행인 UBS그룹이 미국 고

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역외탈세자

약반을 신설, 미국 수사당국에 협력했

객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를 신호탄으

총 223명을 조사해 1조2,861억 원을

다. 21세기 들어 세계적인 부호들이 가

로 크레딧 스위스그룹 등 80여개의 스

추징했다. 역외탈세자 조사를 통한 추

장 선호하는 조세피난처(tax haven)는

위스 은행들이 명단을 공개하고 미국정

징 실적은 2012년 8,258억 원, 2013년

미국이다. 한때 스위스 은행에 세금을

부에 50억 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1,789억 원, 2014년 1조2,179억 원으로

피하려고 계좌를 연 미국인 명단을 공

이어 2010년 미 의회는 역외탈세

개하라고 요구했던 미국이 거꾸로 가장

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 이외의 금융회

국세청은 금융거래 추적조사, 데이터

안전하고 편안한 조세피난처가 된 것은

사들이 미국인 납세자가 보유한 5만

베이스(DB) 복구 및 암호해독과 같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달러 이상 계좌에 대한 정보를 미 국

기법을 활용하는 포렌식 조사, 국가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수백년 동안

세청(IRS)에 제공하도록 의무화 한

정보교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

유럽 근세사를 좌지우지하면서 금융권

법률 을 제정했다. 해외금 융정보 교

해 조사할 방침이다.

을 장악했던 로스차일드도 네바다 레

환법(FATCA:Foreign Account Tax

노에 사무실을 차리고, 버뮤다 등지에

Compliance Act)이다.

열었던 계좌를 미국으로 이동시켰다. 미

미국이 이 법을 제정하자 경제협력개

국에서도 네바다, 와이오밍, 사우스다코

발기구(OECD)가 미국의 FATCA보다 엄

다주가 계좌주인의 익명과 비밀을 보장

격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회원국에게

하며 조세피난처로서 역할을 하며 재미

조인하도록 요구했다. OECD 회원국은

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들 미국 중부의

물론 스위스, 케이만제도, 버뮤다등 조

주는 산업활동이 저조해 해외 자본을

세회피처들도 이 가이드라인을 모델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조세회피 사업을

법안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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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매년 증가세다.

김 인 영 공감신문 대표


May 2016

49


INSIGHT 30대그룹 임원 연봉킹은?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권오현 부회장...149억5400만원 총수 중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98억 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성전자 대표이사인 권오현 부회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정몽구 현대

장은 지난해 약 149억 원을 받아

권 부회장은 사상 최대인 12조7900억

차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

주요 대기업 상장사 최고경영자(CEO)

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공을 인정받아

다. 정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총 56억원,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연봉킹’이 됐

연봉이 2014년(93억8 000만원) 대비

현대모비스로부터 42억원을 각각 받이

다.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정몽구 현대

60%가량 증가했다.

총 보수액 98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2위

차그룹 회장이 98억으로 가장 많은 보

반면 2014년 연봉킹에 등극했던 신종

에 올랐다. 정 회장의 98억원은 2014년

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215억7000만원보다 117억7000만원 줄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45명으로 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갤럭시

어든 금액으로, 이는 현대제철 임원직

장 많았으며 현대차그룹이 19명으로 그

S6엣지’의 부진으로 지난해 연봉 47억

사퇴에 따른 것이다. 정 회장은 2014년

뒤를 이었다.

9900만원을 수령하는데 그쳤다.

현대제철에서 퇴직금과 보수를 합쳐 모

수를 받았다.

삼성가에서는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에 등재되지 않아 연

1년 새 100억 원 이상이 줄어들며서 연봉킹 자리를 내줬다.

두 115억6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한진

봉이 얼마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이부

LG그룹에서는 그룹 전문경영인 중

칼 25억5955만원, 대한항공 27억504만

진 신라호텔 사장은 호텔신라 대표이사

최장수 CEO인 차석용 LG생활건강 부

원, 한진 11억4615만원 등 총 64억

로 20억31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

회장의 보수가 지난해 21억5100만원으

1074만원을 받아 전체 3위에 올랐다.

로 나타났다.

로 전년의 약 두 배로 늘었다. 회사 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새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

가총액을 1년 사이 70%(9조7300억원

롭게 등기이사로 등재된 호텔롯데에

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6조4000억원) 이상 끌어올린 데 대

서 10억원, 롯데쇼핑 15억원, 롯데케미

연봉으로 149억5400만원을 받았다.

한 보상이다.

칼 20억원, 롯데제과 13억원 등 총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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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조현준 효성 사장

58억원을 받았다. 신영자 롯데삼동복지

19억3500만원을 받았다.

원과 12억100만원을 수령했다.

재단 이사장도 호텔롯데 22억6700만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해 3개

최근 두산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박정

롯데쇼핑 5억원 등 모두 27억6700만원

계열사에서 전년대비 17억 증가한 총

원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4억1100만원

의 연봉을 받았다.

45억32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현 회

을 받았다. 전임 박용만 회장은 총 14억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지

장은 등기이사로 등재된 계열사 현대

원을 수령했다.

주회사인 ㈜LG로부터 급여 38억원, 상

상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증권으로부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은

여금 15억4800만원 등 총 53억4800만

터 각 9억6000만원, 27억2200만원, 8억

지난해 17억2600만원의 연봉을 받았고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2014년에 받은

5000만원을 받았다.

동생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은 형

44억2000만원에 비하면 21% 가량 늘

조석래 효성 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보다 많은 22억원 상당의 연봉을 받았

어난 금액이다. 구 회장의 동생이자 ㈜

44억800만원을 받아갔다. 조 회장의 장

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에 새로 등기 이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남인 조현준 사장과 삼남인 조현상 부

사로 선임되서 지난 해 연봉은 공개되

구본준 부회장은 지난해 LG전자로부터

사장은 효성으로부터 각각 12억3800만

지 않았다.

■ 재벌 총수 연봉 순위 순위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성명 정몽구 조양호 신동빈 구본무 정몽원 현정은 조석래 구자용 장세주 허창수 정지선 구자열 구자균 최창원

회사/직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한진그룹 회장 롯데그룹 회장 LG그룹 회장 한라그룹 회장 현대그룹 회장 효성그룹 회장 가온전선 회장 동국제강 회장 GS그룹 회장 현대백화점 회장 LS 회장 LS산전 회장 SK케미칼 부회장

연봉(백만원) 9,800 6,410 5,803 5,348 4,606 4,532 4,408 4,124 4,077 3,799 3,574 2,499 2,222 2,201

순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성명 구본준 장형진 최신원 정몽윤 구자홍 박정원 박용만 권오준 정몽진 정몽혁 이화영 이웅열 이수영 신동주

회사/직위 LG전자 부회장 영풍그룹 회장 SK네트웍스 회장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LS 니꼬동제련 회장 두산그룹 회장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포스코 회장 KCC 회장 현대종합상사 회장 유니드 회장 코오롱 회장 OCI 회장 SDJ 회장

May 2016

연봉(백만원) 1,935 1,750 1,726 1,590 1,439 1,411 1,400 1,207 1,202 993 822 788 702 577

51


INSIGHT

■ 30대그룹 임원 연봉 순위 순위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2

성명 권오현 정몽구 손경식 조양호 신동빈 구본무 박장석 신종균 정몽원 현정은 조석래 구자용 장세주 허창수 서경석 윤부근 신격호 정지선 이상훈 김충호 구자영 신영자 김성환 김창근 성인희 구자열 정의선 구자균 최창원 이상철 조남호 차석용 장세욱 윤주화 이부진 최치훈 전병일 이재경 구본준 정몽익 성재철 김철하 박진수 김성수 박지원 장형진 고영섭 김창수 최신원 이희인

회사/직위 삼성전자 대표이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CJ제일제당 대표이사 회장 한진그룹 회장 롯데그룹 회장 LG그룹 회장 SKC 前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라그룹 회장 현대그룹 회장 효성그룹 대표이사 회장 가온전선 대표이사 회장 동국제강 회장 GS그룹 회장 GS 부회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롯데그룹 총괄회장 현대백화점 회장 대표이사 삼성전자 이사 현대자동차 前)대표이사 SK이노베이션 前 대표이사/부회장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SK그룹 이사회 의장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LS 회장 현대자동차 부회장 LS산전 회장 대표이사 SK케미칼 부회장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진중공업 회장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동국제강 부회장 삼성물산 대표이사 호텔신라 대표이사 삼성물산 대표이사 포스코대우 前 대표이사 두산 부회장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KCC 사장 오리콤 부사장 CJ제일제당 대표이사 LG화학 대표이사 CJ E&M 대표이사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영풍그룹 회장 오리콤 사장 삼성생명보험 대표이사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롯데정밀화학 이사

May 2016

연봉(백만원) 14,954 9,800 8,095 6,410 5,803 5,348 4,865 4,799 4,606 4,532 4,408 4,124 4,077 3,799 3,762 3,697 3,600 3,574 3,177 2,996 2,799 2,767 2,653 2,605 2,549 2,499 2,466 2,222 2,201 2,178 2,152 2,151 2,078 2,068 2,031 2,018 1,978 1,972 1,935 1,932 1,843 1,823 1,794 1,769 1,761 1,750 1,747 1,732 1,726 1,720

순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성명 이형근 김천수 이채욱 심경섭 우유철 안민수 정몽윤 차정호 김 신 최창식 윤경은 임대기 오장수 정지택 정성이 전용배 허태수 구자홍 전동수 조대식 박정원 박용만 김영식 정교선 김해성 김영태 원기찬 이상운 이인원 조남성 윤용암 조현준 정일선 황창규 김상열 권오준 정몽진 조현상 안상도 김봉영 최신형 박한우 박찬형 안건희 구차철 이승구 한상호 육현표 박대영 윤갑한

회사/직위 기아자동차 부회장 제일기획 고문 CJ 대표이사 부회장 한화 대표이사 현대제철 부회장 삼성화재해상보험 대표이사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호텔신라 이사 삼성물산 대표이사 동부하이텍 대표이사 현대증권 대표이사 제일기획 대표이사 LG하우시스 대표이사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이노션 사내이사 삼성화재해상보험 이사 GS홈쇼핑 부회장 LS 니꼬동제련 회장 삼성에스디에스 대표이사 SK 대표이사/사장 두산그룹 회장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삼성에스디아이 사내이사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이마트 대표이사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삼성카드 대표이사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 롯데쇼핑 부회장 삼성에스디아이 대표이사 삼성증권 대표이사 효성 사장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KT 대표이사 회장 OCI 부회장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KCC 회장 효성 부사장 신세계푸드 부사장 삼성물산 대표이사 삼성생명보험 이사 기아자동차 사장 제일기획 부사장 이노션 대표이사 예스코 회장 삼성에스디아이 사내이사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에스원 대표이사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연봉(백만원) 1,709 1,707 1,665 1,663 1,624 1,621 1,590 1,577 1,566 1,566 1,546 1,543 1,516 1,511 1,480 1,449 1,445 1,439 1,426 1,422 1,411 1,400 1,386 1,382 1,377 1,376 1,346 1,294 1,258 1,249 1,249 1,238 1,230 1,229 1,209 1,207 1,202 1,201 1,196 1,158 1,150 1,123 1,110 1,098 1,098 1,072 1,069 1,060 1,053 1,053


■ 30대그룹 임원 연봉 순위 순위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성명 정명철 정도현 이동호 유정근 이광우 현성철 정몽혁 김경배 박경정 하현회 최병수 정수현 양승석 이석동 윤준모 임석우 한병희 권영수 장재영 정일재 이윤태 김흥제 강학서 조석제 최치준 최현만 김형태 김철교 한인규 변재상 신정석 허수영 노중석 임기영 이화영 조웅기 유홍종 이원준 김진일 이영호 이철영 이웅열 서정 김승탁 김인권 박중흠 이갑수 최창근 강신호 전태흥

회사/직위 현대모비스 사장 LG전자 대표이사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제일기획 부사장 LS 부회장 삼성카드 이사 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 회장 현대글로비스 사장 삼성에스디에스 이사 LG 대표이사 한라 대표이사 고문 현대건설 대표이사 CJ대한통운 부회장 현대상선 前 대표이사 현대위아 대표이사 에스원 사내이사 롯데하이마트 前대표이사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신세계 대표이사 LG생명과학 대표이사 삼성전기 대표이사 에이치엠씨투자증권 사장 현대제철 사장 LG화학 사내이사 삼성전기 前)대표이사 미래에셋생명보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삼성에스디에스 이사 한화테크윈 대표이사 호텔신라 이사 미래에셋증권 사장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예스코 (前)사장 한라홀딩스 이사 유니드 대표이사 회장 미래에셋증권 사장 현대비앤지스틸 고문 롯데쇼핑 대표이사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삼성물산 사내이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사장) 코오롱 회장 CJ CGV 대표이사 현대로템 사장 현대홈쇼핑 前대표이사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마트 대표이사 고려아연 대표이사 회장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삼성중공업 이사

연봉(백만원) 1,049 1,039 1,036 1,030 1,013 998 993 984 981 969 956 954 944 938 914 910 909 903 902 892 888 878 873 873 867 850 846 845 844 842 836 830 827 826 822 821 816 816 808 795 791 788 787 778 778 767 767 759 753 738

순위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성명 강찬석 이재혁 박영수 정세웅 이수영 홍완훈 정호영 이경구 성일모 최홍성 정몽열 고원종 조준호 김정남 김성은 이영훈 장균식 임병용 강대관 정택근 김종립 손관수 김진석 박주형 박찬종 김연배 허병훈 정기봉 김영섭 백우석 차남규 한천수 조봉래 지창훈 신민수 김경수 오인환 신동주 낫세르 김장욱 한치우 권영노 한대근 최병철 최두환 이남기 임헌문 김영상 김남수 김창범

회사/직위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에스원 사내이사 삼성에스디아이 사내이사 OCI 대표이사 회장 삼성전기 이사 LG생활건강 부사장 한화테크윈 등기이사 만도 대표이사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KCC건설 대표이사 사장 동부증권 대표이사 LG 대표이사 동부화재해상보험 대표이사 가온전선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부사장 예스코 (前)전무 GS건설 사장 현대HCN 대표이사 GS 사장 지투알 대표이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CJ헬로비전 대표이사 신세계 사내이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부사장) 한화생명보험 前 대표이사 호텔신라 이사 SKC 대표이사 사장 LG유플러스 부사장 OCI 대표이사 부회장 한화생명보험 대표이사 기아자동차 부사장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대한항공 대표이사(사장) 현대로템 부사장 만도 이사 포스코 부사장 SDJ 회장 S-oil 대표이사 신세계I&C 대표이사 부산도시가스 대표이사 삼성전기 이사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현대모비스 부사장 포스코ICT 대표이사 사장 KT Skylife 대표이사 KT 사장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삼성증권 前사내이사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May 2016

연봉(백만원) 731 729 710 705 702 699 695 695 695 694 688 675 674 672 667 657 648 647 644 633 632 626 625 619 619 614 609 602 602 602 601 600 593 588 586 581 577 577 575 572 570 563 561 556 551 548 535 533 532 529

53


INSIDE

이랜드, 위기인가 성장통인가

이랜드그룹의 위기설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잇따른 인수합병(M&A)으로 그룹 내 자금 부 족 현상이 심화되며 매년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303%. 차 입금 의존도가 55%로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차입금 대부분이 1~2년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 기 차입금이다. 부채 증가 규모가 자산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과도하게 빚을 내 사업을 늘 린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자칫 ‘승자의 저주’가 반복될 수 있다는 분석도 이 때문에 나온다. 유통 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이랜드그룹 위기설’의 현 상황을 짚어봤다. .

54

May 2016

글 | 최지안 기자


이랜드에 무슨 일이

몸집 불린 M&A…빚 5.5조 눈덩이 이랜드에서 거느리고 있는 브랜드가 100여 개나 달해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공격 경영에 경고음이 들어왔다.

국내외패션, 국내 유통, 외식·레저 사

자산과 매출 등은 제자리걸음을 보이

업을 영위하는 이랜드그룹은 성장을

는 반면 재무안정성은 추락하고 있다.

위한 지속적인 M&A와 적극적인 매장

시장이 우려하고 있다.

확장 등으로 인해 다소 높은 재무위험

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의 M&A

이랜드는 그동안 왕성한 M&A를 통

을 안고 있다.

해 성장했다. 현재까지 이뤄진 M&A 건

그룹 지주회사격인 이랜드월드 EBIT

수만 20여건이 넘는다.

의 상당 비중을 창출해 온 뉴발란스가

이를 통해 거느리고 있는 브랜드는

지난해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 이익률

100여 개에 달한다. 사업 영역은 패션

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이자 등 금융

이 2011~2014년 연 24% 성장에서 지

을 넘어 리조트에 골프장 등으로 확대

비용의 부담이 커 수익성이 떨어지고

난해 17%대로 주저앉았다.

됐다. 명실상부한 대기업으로서의 면모

안정성도 낮아진다. 통상 30% 미만일

를 갖춰 가고 있다.

때 안전한 것으로 본다.

그룹의 주력 이익창출원인 중국패 션사업은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

다만 이에 따른 재무적 피로감이 커

지난해 이랜드그룹의 매출은 7조

지고 있다. 부채는 고스란히 그룹의 재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 성장했

지난해에는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와

무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즉 매

다. 사업별로는 국내 패션과 중국패션

중국 패션유통채널의 변화로 수익성

년 재무안정성은 역주행하고 있다.

이 각각 4.7%, 7.9% 성장한 반면 국내

하락요인이 더해졌다. 중국패션사업의

유통은 -0.6% 역 성장 했다.

EBIT/매출은 2014년 12%에서 2015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랜 드그룹 외감기업들의 총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5조5000억 원에 이른다. 2014년 말 4조6000억 원과 비교하면 1년 새 1조 가까이 늘어났다.

모든 사업의 이익창출력이 저하되면 서 그룹 세전영업이익(EBIT)는 2014년 -36.1%로 4192억 원을 기록했다.

로 수익성이 내리막길이다.

8.1%로 떨어졌다. 이랜드리테일 중심의 국내유통사업 역시 실적둔화에 발목이 잡혔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실적 자하의

내수 부진과 주요 유통대기업의 아

부채 증가 규모가 자산 증가의 대부

주된 원인은 그룹의 성장과 이익 창출

울렛사업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실

분을 차지하면서 과도하게 빚을 내 사

을 견인해 왔던 중국패션사업이 유통

적은 급감했다. 매출은 2014년 대비 축

업을 늘린다는 지적이다.

채널 변화와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불

소되고 EBIT/매출은 2014년 13%에서

여기에 차입금 의존도도 매년 평균

리한 사업 환경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

12%로 하락했다.

45%대를 보이는 등 이자비용에 대한

이라며 “특히 국내 패션 및 유통 사업

이랜드파크와 자회사가 영위하는 외

부담이 매우 크다. 차입금 의존도는 총

환경도 부정적인 상황임에 따라 그룹

식, 레저 사업은 외식 점포와 호텔 등의

자본에 대한 차입금 비율로, 차입금 의

전반적인 사업안정성이 이전 대비 악화

확장에 따른 사업 비용과 감가상각비

May 2016

55


INSIDE

서 2015년 6843억 원으로 쪼그라들 었다. 그룹의 총 차입금은 2014년 대 비 9000억 원이 늘어난 지난해 5조 5000억 원으로 확대된 원인이다. 이는 2400억 원의 금융비용 부담과 8400억 원의 규모의 설비투자와 함께 중국 내 유통사업 준비로 재고자산이 2014년 말 대비 3700억 원 증가했기 때 문이다. 또 패션과 레저부문에서 이뤄 진 1100억 원 규모의 M&A도 차입부담 증가에 한 몫 했다. 2014년 5배 수준을 유지한 그룹의 총차입금/상각전영업이 이랜드 박성수 회장

익은 지난해 8배로 상승했다.

증가로 인해 2014년 적자 전환 했고 지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

김 연구원은 “이랜드그룹은 이익창

이랜드그룹은 킴스클럽 등 자산 매

출력이 저하된 가운데 차입금 규모가

각과 더불어 이랜드리테일, 중국법인

김석우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

상당히 증가해 이익 창출을 통한 차입

등 계열사 상장으로 재무구조를 개선

은 “이랜드그룹은 지난해들어 실적 저

부담 대응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것으

한다는 목표다.

하를 보였다”며 “주된 원인은 중국패선

로 보인다”며 “그룹 전반의 사업 환경

이를 통해 올해 부채 비율을 200%

사업의 환경 변화로 인한 것이지만, 국

이 비우호적인 가운데 상당한 금융비

초반까지 낮출 계획이다. 계열사 161개

내패션과 유통사업의 환경도 부정적인

용 부담과 중국유통사업을 위한 설비

를 보유한 이랜드그룹은 상장된 회사가

상황으로 국내외 거시경제의 불안정성

투자와 재고자산 투자로 인해 현재의

이월드뿐이었지만, 회사 규모가 커지면

을 감안할 때 그룹의 전반적인 사업여

사업구조에서 현금창출력과 차입금 부

서 상장 필요성 역시 커졌다.

건이 이전 대비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

담능력이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

했다.

했다.

난해는 적자폭이 커졌다.

우선 매출 2조원 규모의 중국 법인 상장을 추진한다. 중국 이랜드 인터내셔널 패션 상하

결국 몸집을 키운 게 독 잇따른 M&A로 그룹 내 자금 부족

자산 매각·계열사 상장으로 재무구조

이와 이랜드 패션 상하이를 통합하고

개선이 목표

중국 상하이 증시나 선전 증시, 혹은

현상이 심화되며 양날의 칼이 된 셈이

이랜드 그룹은 중국에서 패션 사업

다. 중장기적으로 그룹 성장의 원동력

이 성공하며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 그

올해 안에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

이 될 수 있지만 인수 비용뿐만 아니라

런데 최근 재무구조 악화, 중국 내 사업

으로 프리 기업공개(IPO)를 진행해 자

부실기업을 사서 되살리는 것이어서 그

환경 변화 등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다.

금을 유치한다.

만큼 신규 투자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투자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수익성 저하로 상각전영업이익 (EBITDA)규모가 2014년 9007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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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자산 매각과 계열사 상장

오는 2017년 두 회사의 통합을 마친

을 추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중국

뒤 하반기 IPO 주관사를 선정하기로 했

에서 유통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

다. 상장 시점은 2018~2020년이 예상된

아 이를 이겨낸다는 계획이다.

다. 아울러 ‘뉴코아아울렛’ 등을 보유한


유통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의 국내 증 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허승재 이랜드그룹 CFO실 전략기획 실장은 “기업이 어려울 때 대안이 없다 면 우려해야겠지만, 이랜드는 현재 비 상장사이기 때문에 꺼낼 수 있는 카드 가 많다”며 “계열사 상장, 킴스클럽 및 비활성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 건전성 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킴스클럽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 자로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콜버그크 래비스로버츠(KKR)를 선정한 이랜드 는 올 상반기 중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한 뉴코아 강남점 매각도 추진한다.

이랜드그룹과 바이셩그룹이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바이셩그룹 본사에서 유통합작사 설립에 대한 주인식을 가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장루이숑 팍슨 백화점 중국 대표, 천추샤 바이셩 그룹 회장, 박성경 이랜드그 룹 부회장, 최종양 이랜드그룹 사장. (사진= 이랜드 제공)

황우일 이랜드그룹 홍보팀 차장은

자사 콘텐츠를 입점시키는 방식을 택했

상장 추진 등 방안이 현재 상황을 타개

“2013년 399%였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다. 빠른 출점이 가능하고 투자 비용도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303%까지 낮췄다”며 “올해는 200%대

상대 기업과 나눌 수 있다는 기대다.

NICE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킴

올해 1월 상해에 오픈한 중국 유통

스클럽 매각, 중국법인 IPO, 비핵심 업

1호점 ‘팍슨 뉴코아몰’을 시작으로 연내

무용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자구안이

10개, 오는 2020년까지는 100개를 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이라

이랜드는 중국에서 2조 원대 패션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서 유통으로

며 이를 통해 현금 유입 규모가 1조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최근 경기 둔화

만 15조원, 총매출로는 25조원을 달성

6000억 원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분

와 치열해진 경쟁 등의 여파가 겹쳐 성

한다는 포부다.

석했다.

초반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서 ‘유통’으로 신성장동력

장세가 둔화됐다. 이같이 변화한 중국

허 실장은 “현재 중국 패션 시장은

아울러 “국내 패션유통채널과 아울

시장에서 이랜드는 ‘유통사업’을 신성

글로벌 SPA인 자라, 유니클로 등이 1선

렛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

장동력으로 삼고 위기를 타개할 계획이

도시에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국 패션사업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다. 앞서 백화점에서 ‘티니위니’ 등 고가

자사 브랜드는 지금부터 2선, 3선 도시

내실 경영으로 적자 사업을 줄여 그룹

브랜드로 상류층을 공략했다면, 지금부

유통 매장까지 진출해 선점하는 효과

전반의 수익성 저하가 제한적인 수준

터는 직접 유통 사업에 진출해 자사 중

를 낼 수 있다”며 “상장 자금으로 중국

에 그칠 수도 있다”며 일정 기간 지켜

저가 SPA 브랜드를 키우고 고가 제품

유통사업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 아웃렛처럼 싸게 팔아 타깃을 서민

밝혔다.

층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랜드는 중국 유통 기업과 손잡고 기존 백화점을 복합쇼핑몰로 변환하고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자구안은 기간 이 길어질수록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

이랜드, 성장통 무난히 넘길까 업계는 이랜드의 잇따른 자산 매각,

기 때문에, 계획한 기간 안에 시행되어 야 한다고 전제했다.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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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스타트업 삼성

삼성전자,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선언 ‘3대 컬처혁신 전략’ 발표 글로벌 인사혁신 로드맵 수립해 6월 중 발표 계획

성전자는 최근 ‘스타트업’으로 거

지금 전 세계적 열풍이다. 스타트업은

하는 문제를 찾아 기술을 활용해 해결

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시대의 흐

무엇인가.

하는 작은 규모의 기업’으로 정의했다.

름에 맞지 않는 권위주의 방식과 관행

미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생겨난 용어

을 타파하고, 신생 혁신 창업 기업을 뜻

‘스타트업’의 사전적 의미는 설립된 지

하는 스타트업처럼 활력이 넘치고 발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이다. 그러

우버는 현재 세계 최대 스타트업이다.

빠르게 대응하는 새 기업 문화를 확립

나 업계에선 기존에는 없었던 혁신적

놀고 있는 차량을 이용해 택시보다 적

하겠다는 다짐이다.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업만

은 돈을 받고 사람을 태울 수 있다면 태

1분기 6조6,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을 스타트업으로 인정하고 있다. 혁신

우는 사람과 타는 사람 모두에게 이익

올린 세계적인 기업 삼성전자조차 ‘스

창업 안내서인 ‘스타트업 똑똑하게 시작

일 것이다. 2009년 이런 아이디어를 바

타트업 삼성’을 외칠 정도로 스타트업은

하라’도 스타트업을 ‘사람들을 불편하게

탕으로 탄생한 것이 우버다. 미 실리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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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자연스레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의식과 일하는 문화 혁신 밸리에 본사를 둔 우버는 세계 각국의

여전히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이유다.

별로 보면 30대가 45.6%로 가장 많았

현행 법과 택시업계 반대에도 불구하

투자회수 전이지만 기업가치가 10억

지만 40대와 60대 이상도 각각 22.5%

고 이미 58개국 300여개 도시에 진출했

달러(약 1조1,600억 원) 이상인 스타트

와 19.1%로, 20대(7.4%)보다 훨씬 큰 비

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무려 620억달러

업은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불린다.

중을 차지했다.

(약 74조원)로, 현대자동차 시가총액(약

미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올해 유니

‘스타트업’이라 하면 청년들의 전유물

콘 스타트업 명단에는 전 세계에서 총

로 생각하기 쉽지만 연령에 관계없이

웬만한 대기업보다도 거대해진 우버

17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1위가 우

다양한 사람들이 스타트업에 뛰어들고

를 여전히 스타트업으로 보는 이유는

버, 2위는 중국 IT업체 ‘샤오미’(기업가

있다는 얘기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세상을 바

치 46억 달러), 3위는 숙박 공유 서비스

꾸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255억 달러)다.

32조원)의 2배를 웃돈다.

삼성전자가 스타트업으로 거듭나겠 다는 선언을 한 것도 끊임없이 혁신하 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이다.

스타트업의 성장 순서를 ‘창업 초기제품ㆍ서비스 개발-투자유치-성장-투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 수는 지난해 3만개를 돌파했다.

자회수’ 다섯 단계로 놓고 보면 국내 스 타트업의 42% 정도는 제품ㆍ서비스 개

내년엔 3만5,000개도 넘어설 것으로

발 단계에 있었다.

스타트업의 마지막 정거장은 ‘투자회

전망된다.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기관

일단 창업하기는 했지만 아직 시장에

수’(EXIT)다. 통상 투자회수는 대기업에

‘본투글로벌센터’가 지난해 설립 7년 이

정식으로 발을 들이지 못한 스타트업이

지분을 팔고 인수합병(M&A)되는 방법

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벤처기업

전체의 절반에 달한다는 의미다.

과 증시 상장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7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는 국

엔젤투자자 권영준 시저스파트너스

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내 스타트업의 현 주소를 엿보는 데 도

최고경영자는 “현재 부처별로 스타트업

움이 된다.

지원 사업을 안 하는 곳이 없을 정도지

이러한 투자 회수 전까지의 모든 벤 처기업은 규모와 연혁에 관계없이 스타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타트업

만 정작 현장에선 지원의 손길이 닿지

트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우버가

창업자의 81.7%는 남성이다. 특히 연령

않는 곳이 많다”며 “체계적인 관리를

삼성전자 임원진들이 Start Up 컬쳐혁신 선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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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Start Up 삼성 컬쳐 혁신 선포식

통해 더 많은 초기 스타트업들이 장기 적인 관점에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시 스템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원 디지털시티에 있는 디지털연구소(R4)에서 CE 부문 윤

방향을 수립했다.

합하거나 축소하고, ▲동시 보고, ▲실

‘스타트업 삼성’은 임직원과의 공감

무 보고, ▲심플 보고 등 ‘스피드 보고의

대를 형성해 삼성 특유의 강한 ‘승부근

3대 원칙’도 이행하기로 했다. 또한, 임

성(Winning Spirit)’을 회복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승부근성(Winning Spirit)을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

강화하기 위해 모든 사원을 대상으로

부근 대표, IM 부문 신종균 대표, 경영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의식과 일하는

지원실 이상훈 사장을 비롯해 주요 사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①수평적 조직문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업부장, 임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화 구축, ②업무 생산성 제고, ③자발적

자발적 몰입을 강화하기 위해 장시간

가운데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선포

몰입 강화의 ‘3대 컬처혁신 전략’을 발

근무하는 문화를 개선하고, 계획형 휴

식’을 가졌다.

표했다.

가 문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의식교육도 시행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삼성’은 조직문화의 새로운

우선,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이를 위해, 습관적· 눈치성 평일 잔업

출발점이자 지향점을 동시에 담고 있는

삼성전자의 모든 임원이 권위주의 문화

이나 주말 특근을 줄이고, 가족사랑 휴

슬로건이다. 즉, 조직문화 혁신을 새로

의 타파를 선언하고, 선언문에 직접 서

가나 자기계발 휴가 같은 다양한 휴가

시작해, 스타트업 기업처럼 빠르게 실

명한다. 삼성전자는 또 직급 체계를 단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행하고 열린 소통의 문화를 지향하면서

순화하고 직무와 역할 중심으로 인사제

지속해서 혁신하자는 의미다.

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컬처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직급 단순화, ▲수평적 호칭, ▲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임직원들의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MOSAIC)

선발형 승격, ▲성과형 보상의 4가지 방

집단지성 플랫폼인 모자이크(MOSAIC)

에서는 CFO와 사업부장이 참여하는 토

향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 인사혁신 로

에서 ‘글로벌 인사제도 혁신’을 주제로

론회도 활성화해 수평적 소통을 확대하

드맵을 수립해 6월 중에 임직원을 대상

온라인 대토론회를 실시했다.

기로 했다.

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총 26,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

둘째, 삼성전자는 업무 생산성 제고

삼성전자는 이날 컬처혁신과 인사혁

며, 1,200여 건의 제안과 댓글이 쏟아졌

를 위해 비효율적인 회의와 보고문화를

신을 위해 경영진과 협의회가 참여하는

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 조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회의 유형

T/F를 발족하고, 세부 전략을 충실히

직문화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개선

을 조사해 불필요한 회의의 절반을 통

실행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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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글로벌 무대 데뷔 이서현 “삼성이 K패션 선도” 당찬 포부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퓨처 럭셔리 컨퍼런스

난해 말 삼성물산 패션 부문 의 원톱으로 올라선 이서현

사장이 첫 국제무대 데뷔 연설에서 “삼성이 K패션을 선도하겠다”는 당 찬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앞으로의 럭셔리는 기 술과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 조하면서 삼성이야말로 첨단기술과 디자인 역량 모두를 갖췄다며 자신 감을 드러냈다. 이 사장은 지난달 20일 서울신라 호텔에서 열린 ‘컨데나스트 인터내 셔널 퓨처 럭셔리 컨퍼런스’에서 ‘퓨 처 럭셔리 이즈 리미트리스(Future Luxury is Limitless)’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아 유창한 영어실력 을 과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퓨처 럭셔리 컨퍼런스 는 패션잡지 보그와 지큐의 발행사 인 세계적 출판그룹 컨데나스트 인 터내셔널이 주최하고 보그 인터내 셔널의 에디터인 수지 멩키스가 주 관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조연설 을 맡은 이 사장에게 시선이 주목 됐다. 이 사장은 신년회 같은 사내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이 지난달 20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퓨처 럭셔리 컨퍼 런스’에서 명품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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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도 무대에 올라 발언한 적


“삼성, 디자인 역량에 IT 융합해 트렌드 이끌 것” 스마트 패션 강화 이어 해외 사업 확장 의지도 물산 패션부문 원톱 6개월…‘이서현식 경영’ 가속 이 없을 만큼 지금까지 공개된 자리에

겉으로 드러나는 활동은 많지 않았

서 연설이나 강연을 자제해왔기 때문이

지만 이 사장은 이미 한국 패션업계의

다.

민간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 사

이날 검은색 바지 정장을 입고 단상

장은 올 초 세계 최대 남성복 전시회인

에 선 그는 “미래 럭셔리를 한마디로 정

이탈리아 ‘피티워모’에 국내 첫 특별 게

의하기는 어렵지만 기술 발전으로 럭셔

스트로 초청된 ‘준지’를 응원하기 위해

리 산업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며 “기

직접 현지로 날아가 글로벌 패션 관계

술과 인간의 창의가 조화를 이뤄 미래

자들과의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럭셔리 산업으로 발전할 때 무한한 가

그는 당시 준지 컬렉션을 찾은 라파

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 자인 역량과 첨단기술을 갖춘 삼성이

엘로 나폴레오네 피티워모 최고경영자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를 비롯해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퓨

이상적인 시장으로 떠오른 K패션의 트

해외 시장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처 럭셔리 컨퍼런스의 주최자인 멩키스

렌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

이 사장은 “더 많은 디자이너들이 많은

와도 교류하며 글로벌 감각을 유감없이

조했다.

고객에게 작품을 보여줄 수 있게 됐고

뽐냈다.

특히 이번 연설 곳곳에서는 단독 대

(한국 기업이) 자체 럭셔리 브랜드를 탄

한편 재계에서는 이 사장이 이번 행

표가 된 지 6개월째에 접어든 이 사

생시키는 것도 멀지 않았다”며 “지금까

사에 기조연설을 한 것을 계기로 본격

장의 경영방향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지 삼성은 국내 시장에 초점을 맞췄지

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

는 “그동안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만 이제 해외로 눈을 돌려 적극적으로

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원

(timeless) 가치가 럭셔리로 인식됐지만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톱으로 올라선 이 사장이 자신의 색깔

이제 패션은 빅데이터와 가상현실(VR),

이 사장은 아울러 패션업계에서 아시

을 내며 이서현식 ‘삼성물산 패션’을 구

인공지능 등 첨단 정보기술(IT)과 소셜

아의 중요성과 서울의 위상에 대해서도

축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는 예상이

네트워크서비스(SNS)가 융합하면서 새

언급했다. 그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다. 한편 이날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로운 창조적 가치를 지향하게 될 것”이

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다양한 한류 문

MCM을 통해 10년간 1,000만 달러(한

라며 시종일관 패션과 기술의 융합을

화의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시장의 유

화 113억 원)을 들여 사회공헌에 나선

역설했다. 지난해 말 취임 이후 스마트

행을 선도하고 있어 서울이 미래 럭셔

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사회공헌 계

패션 강화에 속도를 내온 이 사장의 경

리 시장의 판도를 가늠할 시금석 역할

획은 김 회장의 딸인 김지혜 씨가 직접

영방향과 맥을 같이하는 내용이다.

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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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구자열 LS 회장

지구 반 바퀴 돌며 해외서 성장해법 찾는다

(앞줄 左 두번째부터) 구자열 회장이 26일 독일 하노버 메세에 참관, 지멘스 부스를 방문해 랄프 크리스찬 지멘스 에너지 매니지먼트 CEO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할 계획이다.

부터 5월초까지 일본-독일-이란

우선 구 회장은 4월 초 일본을 방문

등 3개국을 횡단하며 해외에서 새로운

해 LS-Nikko동제련의 공동 출자사인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등 글로벌 경기침

JX 니폰 마이닝&메탈의 오오이 사장

일본 방문 이후 잠시 귀국했던 구 회

체 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등과 만나 오랜 협력적 관계를 공고히

장은 4월 25일 다시 독일로 날아가서 하

도시간 직선거리만 합해도

하는 한편, 향후 동광석 등 원료구매 방

노버 메세(산업박람회)를 참관을 하였

21,000km 이상으로 실제 비행거리는

식에 있어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해

고, LS산전을 비롯한 지멘스, 슈나이더,

지구 한 바퀴(약 40,000km)의 절반을

논의했다.

미쓰비시 등의 전시관을 방문하는 열정

자열 LS그룹 회장이 지난 4월초

넘는 거리다.

또 미쓰비시 자동차, 후루카와 전기

발전 등 일본의 미래 선도기술과 신재 생에너지 분야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 진했다.

을 보였다.

구 회장은 이 기간 동안 일본, 독일

본사와 히타치 금속 등을 차례로 방문

특히, 구 회장은 지멘스의 송변·배전

등 기술 선진기업들의 주요 경영진과 만

한 구 회장은 자동차용 전장부품, 전선

을 총괄하는 랄프 크리스찬(Mr. Ralf

나 사업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최신 기

등 LS의 주요 사업 분야에서 기술적·사

Christian) 에너지 매니지먼트 CEO를

술트랜드를 직접 경험하는 한편, 중동

업적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가기 위한

만나, 지멘스가 추구하고 있는 통합전력

최대 내수시장으로 불리는 이란에서 에

논의를 진행했다.

관리 및 통합자동화 제품과 기술에 대

너지·인프라 분야 수출 가능성을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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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앞으로 초전도케이블, 태양광

한 설명을 듣고 질문도 하며 LS의 미래


미국, 캐나다에서만 약 1억불 해저 케이블 수주

독일 하노버 메세 전시관 내 미팅룸에서 26일, 구자열 LS그룹 회장(左 세번째)과 랄프 크리스찬 지멘스 에너지 매니지먼트 CEO(네번째)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모습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2008년 인수한 북미 최대 전선

이란은 전력과 통신 인프라가 노후화

구 회장은 지멘스측과 Industry 4.0

회사 수페리어 에식스(SPSX, Superior

되거나 부족해 향후 발전량 확충을 위

기반 기술을 국제 표준화하는 것이 절

Essex Inc.)의 독일 법인인 브람쉐 공

한 송·배전 분야 사업기회가 확대되고,

실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며 이 같은

장(하노버로부터 서쪽으로 약 2시간 거

트랙터/사출/플랜트 분야 대형 프로젝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는 데

리)을 방문해 주재원 및 직원들을 격려

트 발주가 예상돼 LS전선, LS산전, LS

공감대를 형성했다.

했다. 또한, 유럽 경기 회복과 독일의 산

엠트론, LS메탈 등의 사업 진출 가능성

하노버 메세는 산업 분야 세계 최대

업 성장에 대비해 전선 분야 종주국인

이 큰 국가다.

규모 전시회로, LS산전은 지난 2000년

유럽에서 LS가 기술 경쟁력을 발휘해

부터 17년간 매년 참가해 전력/자동화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LS전선 은 올해 초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약 1억

분야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 왔으며, 올

구 회장은 독일 일정을 마친 후 1일부

불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덴마크에서는

해는 특히 전류/전압형 HVDC(초고압

터 이란 경제사절단 대열에 합류, 비즈

5,500만 불 규모의 초고압 전력케이블

직류송전) 기술과 Industry 4.0에 적용

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LS가 사업으

을 수주했으며, LS산전은 113억 엔 규

되는 자동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로 영위하는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모의 일본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모색할

참여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

계획이다.

고 있다.

구 회장은 해외 주재원과 현지 임직 원을 직접 챙기는 일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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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현대차·애경그룹

현대차그룹과 애경그룹이 사돈을 맺었다 몽구 현

정상영 KCC명예

대차그

회장과 정몽윤 현대

룹 회장 장녀

해상화재보험 회장,

인 정성이 이

정몽일 전 현대기업

노션 고문(54)

금융 회장, 정몽규 현

의 아들 선동

대산업개발 회장, 정

욱씨(28)와 채

몽원 한라그룹 회장,

형석 애경그

정태영 현대카드 부

룹 총괄부회장

회장, 정지선 현대백

(56)의 차녀 채 수연씨(26)는

화점 회장, 등도 자리 현대차그룹과 애경그룹의 결혼도

했다.

15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신 애경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현재 AK

애경에서는 채동석 애경그룹 유통·부

올렸다.

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고문을 맡고 있

동산 부문 부회장, 안용찬 애경그룹 생

는 홍미경씨와 결혼해 채수연씨 등 1남

활·항공 부문 부회장, 이태성 세아홀딩

2녀를 뒀다.

스 전무 등이 참석했다.

뉴욕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있 는 선동욱씨와 채씨는 뉴욕에서 함께 공부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측에서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이외에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조

정성이 고문은 1985년 대전 선병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

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외에 전두환 대

설립자인 고(故) 선호영 회장의 차남인

그룹 회장과 딸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통령 차남인 전재용 씨 등이 참석했다.

선두훈 대전 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했

전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대선 현

이날 결혼식은 일가친척들이 모인 가운

다. 선동욱씨를 포함해 1남 1녀를 뒀다.

대BS&C 대표이사와 아내 노현정 전 아

데 소박하게 진행됐다. 하객들도 특별한

나운서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출입통제 없이 자유롭게 오고 갔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은 장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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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의 롯데, 청년 창업투자 시동…15곳 지원 시작 데그룹이 본격

얼햅틱스), 커피찌

적으 로 청년

꺼기를 활용한 바

창업 지원 사업에 나

이오 연료 제조(도

섰다.

시광부), 여러 보험

롯데그룹은 지난

사 상품을 하나의

달 27일 창업전문

앱에서 관리할 수

투자회사 ㈜롯데액

있는 ‘보험지갑’(레

셀러레이터(LOTTE

드벨벳벤처스) 등

Accelerator)의 개소

으로 다양한 업종

식을 갖고 공식적으

에 걸쳐있다.

로 스타트업(startup·신생벤처기업) 지

롯데액셀러레이 27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롯데액셀러레이터 개소식에 참석해, 입주 스타트업 대표 및 롯데액셀러레이터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을 시작했다.

터는 앞으로 엘캠 프·엘오피스 지원

앞서 지난해 10월 롯데는 청년창업

업들로부터 서류를 받고 최근 1차 지원

업체를 한 해 두 차례씩 선발해 6개월

활동 지원을 위한 별도 투자법인 롯데

대상 스타트업(start-up·신생벤처기업)

간 지원할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터(창업 초기 자금·인프라·

15곳을 선정했다.

컨설팅 등 제공)를 설립하고 신동빈 회

롯데의 초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장의 100억 원 사재를 포함해 1천억 원

은 크게 ‘엘캠프(L-Camp)’와 ‘엘오피스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L-Office)’ 두 가지가 있다.

바 있다.

엘캠프에 선정된 업체는 2천만 원의

3년간 200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배 출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롯데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지역 특화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동빈 회장과 소진

창업지원금과 사무 공간, 전문가 자문,

이미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부산시가

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황각규

데모데이(Demoday·언론 및 투자자 상

운영하는 해운대 센탑(CENTAP·센텀기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이진성 롯데액

대 사업 아이디어 발표행사) 등의 지원

술창업타운)에 부산 사무소를 열고 지

셀러레이터 대표 등 롯데 관계자들과

을 받는다.

역 스타트업 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입주업체(지원 대상 업체) 15개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사무 공간 등을 직접 둘러 보며 입주업체를 격려, 많은 관심을 나

엘오피스 지원 대상 업체는 사무공간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스

과 각종 인프라를 직원 1인당 월 10만

타트업 기업들이 롯데그룹의 다양한 인

원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프라를 활용해 초기 고객을 확보하고,

이번 1차 지원 대상 가운데 13곳은

각 업계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통해 빠

엘캠프, 2곳은 엘오피스 프로그램에 해

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

지난 2월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

당한다. 선정 업체들의 창업 아이디어

라며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성공적 협업

는 2월 25일부터 3월 16일까지 스타트

는 가상현실(VR) 체감 진동 시스템(리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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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허영인 SPC그룹 회장

SPC그룹, 전통 누룩서 제빵용 천연효모 개발 제빵 1위 ‘자존심’ 걸고 “천연효모 독자기술 개발”

우리 천연효모로 만든 빵을 파리바게트 직원들이 선보이고 있다.

PC가 11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천

S

11년 뒤 허 회장의 결단은 결실을 맺

획이다. SPC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연효모로 27가지 빵을 만들어 선

었다. SPC는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국

순수 효모를 사용하면 빵의 신선한 상

보였다.

산 효모를 추출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

태와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

하는 데 성공했다.

했다.

S P C 그룹 의 모태인 삼 립식품 은 195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빵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 삼립빵은 이후 국민

개발 과정은 쉽지 않았다. 2005년 미생물 찾아 전국 돌며 ‘발품’ SPC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와의

의 간식이 됐다. 1997년 SPC는 파리바게뜨를 통해 프 랜차이즈 베이커리 시장에서도 1위에

공동연구를 통해 제빵용 토종 천연효모 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올랐다. 하지만 허영인 SPC 회장에겐

이 효모를 활용한 27가지 제품도 내

늘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놨다. 국산 효모를 대량 생산해 상용화

빵의 원료인 효모를 전량 수입해 쓰고

한 것은 처음이다. 이전까지 효모나 이스트는 대부분 일

있다는 점이었다. 자존심도 상했다. 2005년 허 회장은 결단을 내렸다. “효모를 개발할 수 있는 독자기술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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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등에서 수입해 사용했다. SPC는 앞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 든 제품으로 이 효모 사용을 확대할 계

11월 SPC와 서울대는 SPC식품생명공 학연구소를 세웠다. 한국 토종빵에 맞 는 천연 효모를 찾는 게 핵심 과제였다. 연구소 직원들은 이듬해 최고의 청정 지역이라는 충북 제천의 청풍호수와 금 수산 등으로 효모를 찾아 나섰다. 밀가루 반죽을 호수와 계곡물에 띄워 놓고, 효모가 스며들기를 기다렸다. 연 구소로 돌아와 달라붙은 미생물을 분 리해봤지만 별반 소득이 없었다. 지리산, 설악산, 강화도, 월출산 등 국


서울대 식품공학연구소와 공동연구 27개 제품 출시…특허출원 완료 내에서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고

연구에 참여한 서진호 서울대학교 농

소문난 곳을 찾아다니며 미생물을 수

업생명과학대학 교수는 “이번 제빵용

집했다. 전통식품 소재를 연구하기 위해

토종 천연효모 발굴은 해운대 백사장에

지방 5일장을 배회하며 토종꿀, 김치 미

서 다이아몬드를 찾아낸 것과 같다”며

생물도 채집했다.

“고유의 발효 미생물 종균이 거의 없는

2007년 말 허 회장은 효모 개발에 별

국내 발효식품산업 수준을 한단계 높인

다른 진척이 없다는 내용의 보고를 받

쾌거”라고 평가했다.

았다. 빵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

SPC 관계자는 “천연효모를 사용하면

는 허 회장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적어 담

“어차피 빵을 밀로 만드는데 한국의 전통 발효제인 누룩에서 뭘 좀 찾아보 면 어떨까.” 빵의 주원료인 밀가루 환경

백한 맛을 낼 뿐 아니라 빵의 선도도 오 허영인 SPC그룹 회장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 잘 적응하고 발효력이 우수한 균주 가 많을 것이라는 가정이었다.

래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PC-SNU 70-1’ 천연 효모는 발효 냄새가 적고 풍미가 담백해 빵의 다른

국내 발효산업 업그레이드

이후 연구에 속도가 나기 시작했다.

SPC는 이번에 추출과 상용화에 성공

몇 년에 걸쳐 균을 배양하고, 효모를 추

한 천연효모 이름을 ‘SPC-SNU(에스피

출하는 실험이 이어졌다.

씨-에스엔유) 70-1’로 붙였다.

원료 맛을 살리고 쫄깃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빵의 노화를 지연시키 는 효과도 있다. SPC그룹은 이미 지난해 9월 이 효모

그동안 국내에서 수집한 미생물은

SPC그룹과 서울대의 이름에서 따온

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과 국제 특허 출

1만 여 종, 여기서 추출한 효모와 유산

것이다. 효모는 빵을 발효시키고, 맛과

원까지 마쳤다. 프랑스, 미국, 중국, 일본

균만도 1000여 가지에 달했다.

향을 내게 해주는 핵심 요소다. 국내에

등에서도 특허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연구소는 이 가운데 빵의 품

서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

아울러 SPC그룹은 ‘SPC-SNU 70-1’ 천

질을 좋게 할 수 있는 천연효모 한 가지

지 못했던 것은 연구 기간도 오래 걸리

연효모를 사용해 만든 27가지 파리바

와 유산균 세 가지를 분리하는 데 성공

고, 투자도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게뜨 천연효모 빵까지 출시했다. 순차적

했다. 이와 관련한 특허는 해외에도 출 원을 완료했다.

싸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이스트를 사용해도 빵이 팔렸기 때문이다. 하지

으로 삼립식품 등 다른 계열사 제품에 도 이 효모를 적용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

만 허 회장은 국내 1위 제빵업체의 자

SPC그룹 관계자는 “향후 해외 파리

기 위해서는 원료부터 차별화된 경쟁력

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하고 10여년

바게뜨의 제품도 토종 천연효모로 만들

을 확보해야 한다”며 “빵의 핵심 요소

의 시간과 160억 원 정도의 자금을 투

어 글로벌 베이커리들과 경쟁할 예정”

인 ‘효모’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을 갖출

자했다.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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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부친에 대한 孝心 부친의 개척과 도전의 창업정신 되살리자 강조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선경최종건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금을 주고 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서울 명동 SK네트웍스 본사에서 직원들과 상견례를 하고 있다.

신원 회장이 SK네트웍스 대표이

인 노순애씨가 이사장으로 있다가 올해

사로 경영에 복귀하면서 부친인

별세한 뒤 최신원 회장이 이사장을 맡

최종건 SK그룹 창업주를 대대적으로

았다.

기리고 있다. 워낙 부친을 존경하는 최

최신원 회장은 올해 19년 만에 SK네

회장인데다 SK그룹의 모태인 SK네트웍

트웍스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SK그룹의

스(구 선경직물)에 대한 최 회장의 깊은

모태기업으로 돌아오자 최종건 창업주

애정이 자연스럽게 표출되고 있다.

를 기리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나누며 공식적인 첫 만남을 시작했다. 이는 공식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의 취 임식보다는 구성원들과 일하는 현장에 서 격의 없이 인사를 나누고 싶은 최 회 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최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대신해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사내

최신원 회장은 지난달 20일 선경최종

최신원 회장은 지난달 7일 SK네트웍

건재단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선친

스로 처음 출근해 가장 먼저 로비에 설

께서 평소 교육에 대한 열정과 인재 발

치된 최종건 창업주 동상에 큰절을 했

최 회장은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

굴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며 “앞으로

다. 이 동상은 원래 최신원 회장의 SKC

사에서 “SK그룹 모태기업의 일원이라

장학사업을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집무실에 있던 동상인데 최 회장이 SK

는 자긍심을 가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말했다.

네트웍스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SK네트

그는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척과

웍스 본사 로비로 옮겼다.

도전정신으로 대변되는 창업정신을 되

선경최종건재단은 2004년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30주기를 맞아 최신원

최 회장은 이날 1층에서 시작해 18층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설

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전

립한 공익재단이다. 최종건 창업주의 부

층을 돌며 구성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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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을 통해 취임에 대한 소감과 생 각을 담아 구성원들에게 전한바 있다.

살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업문 화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을 자

늘릴 때마다 주목을 받는 이유

처했다. 최 회장은 “여러분

는 계열분리의 상황이 전개될

들과 많은 소통을 통해 변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다.

화를 주어야 할 부분은 과

최신원 회장은 최근 지분확

감하게 변화를 주고, 잘하는

대 속도를 재촉하고 있다. 지난

부분에 대해서는 격려를 아

달 14일 SK네트웍스 주식 1만

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올해

어려움이 있을 때 함께 고민 하고 해결하는데 큰 틀에서

에만 SK네트웍스 주식 14만 주 최신원 회장이 본사 로비에 있는 동상 앞에서 큰 절을 하고있다.

(0.05%)를 늘렸다. 지난해 한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맡겠다”고 포

최신원 회장은 SK네트웍스에서 부친

동안 사들인 주식(12만 주)보다 올해 사

부를 밝혔다. 상견례를 마친 최 회장은

의 창업정신만 부활하는 게 아니라 최

들인 주식이 더 많다. 최신원 회장의 동

구내식당에서 구성원들과 오찬을 하며

신원 회장의 경영색채도 덧씌울 것으로

생인 최창원 부회장은 당장에라도 계열

“개척과 도전정신으로 대변되는 ‘창업

보인다. 최신원 회장은 SK네트웍스 임

분리가 가능하다. 최창원 부회장은 SK

정신’을 되살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

직원들과 해병대 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케미칼 지분 17.00%로 최대주주에 올

드는 기업문화를 만들자”며, “사장을 중

최신원 회장은 해병대 258기 출신인

라있고, SK케미칼은 SK가스-SKD&D

심으로 똘똘 뭉쳐 우리가 세운 목표를

데 SKC 시절에도 임직원들과 함께 3년

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정점에 올라있

달성하자”고 말했다.

에 한 번씩 해병대 캠프에 참석했다.

기 때문이다. 다만 SK건설의 처리가 남

한편, SK네트웍스는 회장 집무실을

직원들과 소통의 기회를 늘리는 한

옮기는 가운데 창립 63주년을 맞아 구

편, 동료애와 도전정신, 극기와 책임감

성원들에게 패기와 도전, 혁신의 ‘창업

을 배양하기 위한 경영수단이었다.

아있다. SK건설의 지분을 보면 SK케미칼 이 지분 28.25%, 최 부회장이 4.45%

정신’을 일깨우는 의미에서 기존 회장

SK네트웍스는 종합상사로 알려졌지

집무실에 있던 선경직물의 대표적인 히

만 휴대폰 단말기 유통사업과 에너지

트상품인 닭표안감 상징물과 SK 최종

유통사업 등을 주력으로 한다. SK텔레

최창원 부회장이 앞으로 SK케미칼에

건 창업회장 동상을 본사로비에 설치했

콤, SK이노베이션 등과 긴밀하게 연결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보유하고

다. 닭표 안감은 1995년 선경직물이 처

된 사업구조다. SK네트웍스의 지난해

있는 SKD&D 지분 24%를 처분해 계열

음 해외에 수출한 상품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에너지 유

분리 자금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꾸준

통과 렌터카 사업을 아우르는 E&C부문

히 제기된다.

SK네트웍스는 1953년 최종건 창업주 가 세운 선경직물이 모태다. 1973년 최종건 창업주가 별세한 뒤 동생인 최종현 회장이 물려받아 대한석 유공사(현 SK이노베이션) 등을 인수해

이 42.76%를 차지해 상사부문(27.00%) 보다 많았다. 휴대폰 유통 등 정보통신 부문이 24.81%로 그 뒤를 따랐다.

를 보유하고 있지만 최대주주인 SK의 44.48%에 미치지 못한다.

최창원 부회장은 최근 들어 SK케미 칼 지배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최창원 부회장은 2014년 11월 SK케

최신원 회장이 보유한 SK네트웍스

미칼 주식 62만3천 주를 사들인 것을

지분은 0.51%다. SKC 지분 역시 1.62%

시작으로 지난해 8월, 올해 3월 등 매년

이 과정에서 선경직물은 선경, SK상

에 불과하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 지

지분을 늘려왔다.

사, SK네트웍스로 여러 차례 이름이 바

분도 0.01%만 소유하고 있다. 최 회장이

뀌었다.

매우 적은 지분이지만 조금씩 지분을

SK그룹의 발판을 마련했다.

3년 사이 최창원 부회장 지분은 10.18%에서 17.00%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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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해태제과 15년 만에 증시 컴백 윤영달 회장 12년 꿈 이뤄...사위 신정훈 대표 ‘허니버터칩’ 덕분

눈앞에 두고 있다.

제과 얘기다.

인 1만5100원으로 확정됐고, 공모 첫날

인의 12년 꿈을 사위가 이뤘다. 15년 만에 증시에 컴백하는 해태

공모가는 공모희망가 밴드의 최상단

2005년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은 10대 1에 이르는 등 시장

해태제과 인수에 나섰던 윤영달 크라

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운·해태제과 회장의 상장에 대한 꿈을

윤 회장이 12년 만에 해태제과 상장

사위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가 만든 ‘허

에 성공하게 된 배경에는 사위 신정훈

니버터칩’이 이끌었다.

해태제과 사장의 ‘혁신’이 있었다는 평

해태제과의 상장으 로 윤 회장의

가다. 신 대표는 2005년 해태제과 상무

2004년 해태제과 인수도 재평가를 받

로 입사해 2008년 대표에 올랐다.

고 있다. 당시 크라운제과가 매출 두 배

그동안 윤 회장의 사위라는 명함이

에 이르는 해태제과를 인수한다고 했을

덩치 큰 해태제과 때문에 크라운제과까

더 크게 작용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성

때만 해도 윤 회장의 시도는 무모하다

지 무너질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망까지

공한 경영자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신

는 평가를 받았다.

나왔다.

대표가 만든 허니버터칩이 제과업계는

그러나 현재 당시 윤 회장의 인수는

그럼에도 윤 회장은 해태제과 인수에

물론 식음료업계를 뒤흔든 히트 상품으

성공했고 단숨에 제과 업계 대표 회사

로 떠오른 덕분이다. 이로써 신 대표는

윤 회장은 윤태현 크라운제과 창업주

중 하나로 성장했다. 윤 회장은 2005년

경영능력까지 인정받게 됐다.

의 장남으로 쉽지 않은 시절을 보내기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가 완료되

해태제과 는 허니버터칩 덕분 에

도 했다. 1998년 외환위기에 채무가 늘

자마자 상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

2015년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매

어나며 이자 부담에 크라운제과가 부도

쳤다.

출은 전년대비 15% 이상, 영업이익은

‘신의 한 수’였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해태제과의 상장 시도는 이번이 처음

90%가 늘었다. 허니버터칩 완판 행진이

당시 윤 회장은 법원에 화의(파산을

이 아니다. 2007년에도 상장 추진 얘기

해태제과 실적 개선으로, 해태제과의

예방할 목적으로 채권자와 채무자가 맺

가 나왔고, 2012년에는 구체적인 상장

실적 개선이 성공적인 기업공개로 이어

는 계약)를 신청했고, 2003년 화의를 조

작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지는 그림이다.

기 졸업했다.

그러나 2012년에는 실적 악화로 윤

화의에서 벗어난 직후인 2004년 해

회장은 상장에 대한 꿈을 접어야 했다.

태제과 인수를 추진했다. 당연히 윤 회

3번의 시도 끝에 윤 회장은 2001년

장의 결정에 대한 우려의 시각은 컸다.

증시에서 퇴출당했던 해태제과 상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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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는 이번 상장으로 약 880억 원의 자금을 조달, 재무구조를 크게 개 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태제과는 현재 300%가 넘는 부채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신정훈 해태제과 사장

비율을 100%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는 31.6%로 낮아진다. 여기에 공모자금

해 “공모자금을 활용한 차입금 상환으

기대하고 있다.

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상단기준) 부

로 부채비율을 감소시키고자 한다”고

채비율은 182%로 크게 떨어진다는 평

밝혔다.

윤 회장은 해태제과의 성공적인 상장 과 함께 지분가치 상승효과로 거부 반 열에도 이름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가도 나온다.

해태제과식품 관계자는 “IPO 자금

시장 일각에서도 해태제과식품을 포

전액을 부채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해태제과는 크라운제과가 최대주

함해 4000억 원 규모의 순차입금을 갖

“현재 300%가 넘는 부채비율을 IPO 이

주로 보통주 지분 31.7%, 우선주 지분

고 있는 만큼 기업공개(IPO) 추진으로

후 200% 밑으로 떨어뜨릴 예정”이라고

34.9%를 보유하고 있다. 크라운제과

확보될 자금으로 차입금 규모와 이자비

말했다.

는 윤 회장이 보통주 27.38%, 우선주

용을 축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0.6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로 인해 해태제과식품의 이 자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해태제과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호익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상

며 “연간 30억 원 가량의 이자비용 감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장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해태제과식품

소 효과가 있어서 재무구조 안정에 도

공모가격이 1만5100원으로 결정됐다.

의 재무안전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

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태제과식품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될 것”이라며 “해태제과식품은 크라운

한편, 해태제과식품은 1945년 설립된

확보한 실탄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

제과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차입금이 증

옛 해태제과의 제과사업 부문을 양수

를 가하겠는 입장이다. 이 회사의 지난

가해 수익창출력 대비 차입부장이 과

해 2001년 설립된 기업이다. 2005년 경

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

중했으나 상장 자금이 유입되면 순차입

영권을 인수한 크라운제과의 자회사다.

존도는 각각 323.0%, 43.5%다.

금의존도가 31%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옛 해태제과는 1972년 유가증권시장에

IPO가 성사될 경우(공모가 하단기

재무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

상장됐지만 유동성 위기로 2001년 11월

준) 부채비율은 217.3%, 차입금의존도

다. 해태제과식품 측은 IPO 배경에 대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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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롯데家 소송

신격호·신동주 제기한 롯데 상대 업무방해 고소 검찰, 두 건 모두 불기소 처분

신격호 롯데 총괄 회장이 휠체어를 타고 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찰이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

야시 마사모토(小林正元·67) 사장, 일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

회장과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

본 롯데홀딩스 쓰쿠다 다카유키(佃孝

장은 이들이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보

홀딩스 부회장이 롯데그룹 계열사 7개

之·72) 사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업무

고를 하지 않거나 허위보고해 업무를

대표이사와 일본 롯데 계열사 사장을

방해와 재물은닉 혐의 고소 사건도 불

방해받았다고 주장했다.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한 사건을

기소 처분했다.

모두 불기소 처분 내렸다.

하지만 검찰은 “롯데그룹 계열사 대

롯데그룹과 SDJ코퍼레이션은 신격

표이사들이 신격호 총괄회장에 업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

호 총괄회장이 작년 11월 이원준 롯데

보고를 시도했지만, 신격호 총괄회장

는 지난달 11일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

쇼핑 대표,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 노병

이 신동주 전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그룹 7개 계열사

용 롯데물산 대표, 김용수 롯데제과 대

SDJ코퍼레이션 관계자 배석을 요구해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표, 김영순 롯데알미늄 대표, 김치현 롯

업무보고를 할 수 없었다”고 판단했다.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 내렸다고 밝

데건설 대표,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

검찰은 신동빈 회장과 일본 임원들

혔다.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

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이 허위보고해 업무를 방해하고 회사

빈(61) 롯데그룹 회장, 롯데캐피탈 고바

고소했다.

인감을 은닉했다고 고소한 사건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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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SDJ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무보고 허위 보고와 은닉의 고의성을

주요 피고소인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이

SDJ코퍼레이션은 “신 총괄회장의 거

신 총괄회장은 고소장에서 “쓰쿠다

충분한 조사 없이 결정을 내린 것 같아

부 의지가 강하다”며 “일단 법원의 허

사장은 지난해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

아쉽다. 불기소 결정문을 입수하는대로

락을 얻어 입원 일자를 연기를 하기 위

데홀딩스의 허가를 받지 않고 자회사

살펴본 후 검찰 항고를 적극적으로 검

해 기간 연장을 신청하는 것”이라고 설

자금을 잘못 투자해 90억 원을 날렸다’

토하겠다”고 했다.

명했다.

는 취지의 허위 보고를 반복했다”고 전

절차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의 정신 감정

법원은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을

을 위한 입원 시한이 이달 말로 임박한

청구한 여동생 정숙(79)씨 측 의견을

또한 그는 “작년 7월 28일 일본 롯데

가운데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

확인한 후 입원 연기 여부를 결정할 예

홀딩스 본사에서 쓰쿠다 사장, 신동빈

스 부회장이 법원에 입원일 연기를 신

정이다. 신 총괄회장은 성년후견인 심

회장, 고바야시 대표가 출입구를 봉쇄

청했다. SDJ코퍼레이션(회장 신동주)은

판 청구 사건과 관련해 이달 말까지 서

한 채 임시 이사회를 열어 나를 롯데홀

지난달 26일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울대병원에 입원해 정신건강 검증을 받

딩스 대표이사 회장직과 주식회사 롯

양헌을 통해 신 총괄회장의 입원 일자

을 예정이었다.

데 등 14개 회사 대표 이사직에서 해임

연기 신청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고 밝

했다”고도 주장했다.

혔다.

했다.

입원 감정은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 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검찰 관계자는 “업무방해는 위력이

입원 일자 연기신청 기간은 2주로,

수단으로 향후 소송전에서 중요한 변

드러나야 혐의가 인정되는데 혐의점을

법원이 이를 수용하면 신 총괄회장의

수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

발견하지 못했다. 은닉의 고의성도 입

입원은 그만큼 늦춰진다.

이 자신을 후계자로 지지하고 있으며

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헌은 연기 신청서에서 “현재 신 총

판단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인 반면, 차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신동빈 회

괄회장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

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은 신 총괄

장, 쓰쿠다 다카유키 대표이사, 고바야

이므로 정신감정기일의 연기를 구한다”

회장이 고령으로 판단력에 문제가 있

시 마사모토 롯데캐피탈 대표이사 등

며 “법원이 허용한다면 5월16일 입원해

다고 보고 있다.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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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형제난 효성

부실투자·부당지원 등 ‘배임’ 의혹이 키워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문(47) 전 효성 부사장이 친형

있고 대부분은 배임의혹이 고발 내용

련된 참고인들을 소환 조사하면서 혐의

인 조현준(48) 효성 사장을 비롯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점을 둘 만한 내용을 추려내고 있다.

한 그룹 계열사 임원들을 고발한 사건

조 사장이 부당 계열사 지원이나 부

집중적인 수사가 필요한 대상을 압축

을 맡은 검찰의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

실투자 등으로 회사에 수백억 원대의

하는 셈이다. 효성이 조성한 ‘아트 펀드’

고 있다.

손해를 끼쳤다는 게 조 전 부사장의 주

관련 의혹도 검찰의 검증 대상에 올랐

장이다.

다. 미술품 등에 투자하는 아트 펀드는

서울중앙지검은 효성 사건을 맡은 특 수4부(조재빈 부장검사)가 신속한 의혹

일례로 조 전 부사장은 부동산 관리

2008년 효성의 연대보증으로 금융기관

규명을 할 수 있도록 담당하고 있던 다

업체인 효성 계열사 트리니티에셋매니

에서 대출받은 300억 원으로 조성됐다.

른 사건 일부를 최근 특수3부(최성환

지먼트 등이 조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조 전 부사장은 “아트 펀드가 조 사

부장검사)로 넘겼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에 자금을 대여

장의 미술품을 비싸게 사 줬고, 결과적

특수4부가 당분간 효성 사건 수사에

하고 신주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회사에

으로 보증을 선 효성 측에 손해가 발생

주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100억 원대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했다”고 주장했다.

유력한 수사 단서가 나왔다기 보다는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를 포함해 조

검찰은 최근 모 갤러리 대표 박모

사건의 몸집이 불어나면서 조속히 처리

사장이 지분을 가진 회사들이 수익과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아트 펀드 관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무관한 거래에 투자해 손실을 초래한

련 사항을 조사했다. 아트 펀드 의혹은

혐의도 있다고 했다.

2013년 검찰이 조석래 효성 회장 등의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조 사장을 겨냥한 고발을 이어 왔다. 최근

검찰은 이미 조 전 부사장을 고발인

조세포탈 사건을 수사할 당시 조사를

까지 쌓인 고발 사항은 30여 가지에 달

자격으로 지난해 2∼3차례 조사했다.

일부 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던 것

한다. 횡령 혐의를 적용한 사항이 일부

그 이후로 최근까지 각 의혹 사항에 관

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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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의 최근 수사

환해 조사를 벌였으

추이와 속도를 볼 때 효성 관련 고발 내

나 이후 검찰 인사 등

용 중 혐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확실

으로 수사는 중단된

히 결론 내리고 수사 대상을 좁혀나가

상태였다.

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워낙 따져볼 사

그러나 검찰 관계

항이 많아 금방 결론이 내려지기는 어

자는 “고발장에서 조

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사장이 제기한

아트펀드는 2008년께 조 사장이 미

의혹만 40여 건에 달

술품에 투자해 수익을 분배하겠다는 취

하는 등 내용이 방대

지로 벌인 사업이지만 미술품을 사고

하지만 올해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

하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조 회장은 지

팔아 수익을 내는 이 펀드를 운용하면

침”이라고 밝혀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

난 2월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받

서, 수억 원의 차익을 비자금으로 숨겨

로 보인다.

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 되지 않

조현준 효성 사장

횡령하고 사업 실패로 입은 200억 원대

조 회장과 조 사장은 별도의 조세포

손실을 효성이 보전하도록 해 배임을

탈·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1월

이에따라 경제개혁연대는 ㈜효성 지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1심에서 각각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

분 8.25%를 보유중인 국민연금의 적극

조 사장의 아트펀드 관련 횡령 배임

고 받았다. 조 회장은 징역 3년과 벌금

적인 주주권 행사를 촉구했다. 또, 같

의혹에 대해서는 조 전 부사장 측도 검

1365억 원, 조 사장은 16억 원 횡령 혐

은 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상법개정을

찰에 의견서 형식으로 수사의뢰를 한

의로 함께 기소돼 징역 1년6개월과 집

통해 주식회사 임원 자격 엄격히 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이 사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았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효성그

은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효성 측은 “최고 경영진들은 불확실

룹의 방만한 경영과 비리 의혹에 대해

한편 효성이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효성의 성장과

조 사장과 효성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효성그룹 조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9명을 검찰에 고발한 뒤 아트펀드 관련

석래 회장의 이사 재선임을 추진하면서

최대실적 달성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

의혹이 재차 제기되자 이에 대해서도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다”며 “올해 역시 신흥국의 성장둔화 등

수사의뢰를 했다. 검찰은 아트펀드 관련

경제개혁연대는 “효성이 또다시 조

경제위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의혹과 조 사장 피고발 사건 수사를 위

석래 회장 일가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리더십이 절실한

해 최근 효성 전 임직원 등을 참고인 자

하는 것을 보면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

상황”이라고 재선임 추진 배경을 설명

격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해 왔다.

고 개선할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볼 수

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에 낸 고발장에

밖에 없다”며 “상장된 주식회사를 가족

지난 1심에서 효성은 조 회장의 회계

서 “트리니티에셋 등 효성 계열사가 조

의 소유물인양 착각하고 맘대로 하려는

부정에 대해 “회사를 살리기 위한 것이

사장이 보유한 주식을 비싼 값에 사들

퇴행적 행태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고 사적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며 항변

여 조 사장에게 이득을 보게 하는 등으

지적했다.

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드리지 않았

로 회사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렸다”고

경제개혁연대는 “조 회장은 징역 3년

다. 함께 재판을 받은 조현준 사장 역시

형을 선고받고도 건강이 좋지 않다는

회사 돈을 유흥주점 술값, 귀금속, 스포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조 전

이유로 법정구속을 겨우 면했는데, 이사

츠레저용품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

부사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두 차례 소

로서 정상적인 업무수행은 어떻게 가능

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주장했다.

May 2016

77


LAWSUIT 네이처리퍼블릭

100억대 원정도박 혐의 정운호, 2심 감형에도 항소 정운호, 변호사 폭행 혐의로 피소 50억 수임료, 법조계 전방위 로비의혹

근 법조계 핵심 인물로 떠오른 사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람이 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

쏠렸다.

릭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원정도박으 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정 대표 사건이 법조계 로비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정운호, 변호사 폭행 혐의로 피소 원정도박 항소심 감형 소식 이후 정 지난달 12일 정 대표가 수임료 반환 문제를 두고 A(46·여) 변호사를 폭행했

감형에도 항소 정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

스북에 “피고인이 구치소 접견 도중 변 호인을 폭행한점, 항소심 자백사건에서

대표는 다시 법조계 중심에 섰다. 100억대 원정도박 혐의 정운호, 2심

서울변회 김한규 회장은 자신의 페이

수임료가 무려 20억 원에 달하는 점 등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사건”이 라며 “법조계에 대한 커다란 불신이 야 기될 수 있기에 철저한 진상파악이 요 구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는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 마카오,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경찰 등에 따르면 정 대표는 당시 A

50억 수임료, 법조계 전방위 로비의혹

일대에서 국내 폭력배들이 운영하는 불

변호사와 면담 과정에서 20억 원의 착

이후 확인된 사실은 더욱 놀라웠다.

법도박장 ‘정킷방’을 통해 100억 원 상

수금을 반환하라고 요구했고 A변호사

당초 정 대표는 A변호사에게 수임료

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가 이를 거절하자 손목을 잡고 강제로

20억 원을 건넸다. 자신의 보석 신청을

1심은 “진술내용, 출입국관리기록, 환

자리에 앉히는 등 폭행했다는 혐의를

위한 수임료였다.

치기업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정 대표

받았다. A변호사는 정 대표의 항소심

가 상습적으로 원정도박을 했다는 점이

변론을 맡았다가 지난 3월 사임했다.

유죄로 인정된다”며 정 대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어 2심 재판부는 징역 1년을 선고 한 원심을 깨고 징역 8월로 감형했다. 상습도박 혐의는 인정하면서 구속기

보석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추가로 30억 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돈이든 은

A변호사가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

행 계좌의 인출 권한을 A변호사에게 주

을 제출하면서 사건이 공론화되기 시작

기도 했다. 그러나 정 대표에 대한 보석

했다. 처음에는 구치소에 수감된 사람

신청이 기각되면서 둘 사이의 분쟁이

이 변호사를 폭행했다는 것에 관심이

시작됐다. 정 대표는 해당 금액이 성공

쏠렸다.

보수인 만큼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A변 호사는 착수금이라 돌려줄 수 없다는

간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가족들이

그러나 이후 수임료가 20억 원이라는

선처를 구하는 점, 항소심에 이르러 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회복지공동모금회에 상당한 금액을 기

서울변회는 A변호사가 과도한 수임료

논란이 커지자 A변호사가 입을 열기

부한 점 등을 참작한 결과였다.

를 받았다며 사안에 대한 철저한 진상

시작했다. 정 대표에게 실제로 받은 돈

규명 입장을 밝혔다.

은 몇 천만 원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정

그러나 4개월 감형에도 정 대표 측이

78

May 2016

입장이었다.


대표가 대형 로펌 변호사 선임을 요구 해 24명의 변호인단을 꾸리는 데 든 돈 이라는 것이다. 또한 A변호사는 3개월 동안 정 대표 를 매일 접견하고 상습도박 혐의 외에 16건의 민형사 사건을 처리해주는 대가 로 받은 수임료라고 주장했다. A변호사는 또 정 대표가 구치소 접견 을 온 지인들을 이용해 구명활동을 벌 였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재판에서 유리 한 결과를 얻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현직 판사 등 법조계 인사들을 동원해 집행유예 판결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는 내용도 있었다. 실제로 정 대표 측근은 지난해 12월 말 항소심 담당 판사와 저녁식사를 했 던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에 따르면 당 시 B부장판사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과 저녁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던 중 정 대표 사건을 접하게 됐다. 이후 B판사는 해당 사건이 자신에게 배당됐다는 사실을 알고 재판의 공정성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을 해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재배당을 요구했다.

정 대표 항소심을 담당한 변호사 중

현직 부장판사와 D변호사의 이름 등 유

이후 사건은 C부장판사에게 배당됐

특수통 검사장 출신인 D변호사가 로비

력인사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다. 그러나 C판사에게도 로비는 있었던

활동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 같은 로비

알려졌다.

것으로 알려졌다.

추측의 근거로 1심보다 이례적으로 낮

정 대표는 자신의 지인인 모 부장판

아진 검찰 구형량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법조계 관계자는 “대법 원이 지난해 7월 형사사건 성공보수금

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잘 전달해달라

검찰은 당시 1심에서 징역 3년을 구

은 무효라고 판결했지만 여전히 거액의

는 취지로 부탁했지만 C부장판사는 이

형했지만 2심에서는 2년 6월을 구형했

성공보수가 오가고 있는 것이 업계 현

와 무관하게 실형을 선고했다.

다. 이후 A변호사가 공개한 정 대표의

실”이라며 “그 정도 거액이 사용됐다면

친필 메모지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아마도 일정 부분 로비가 있었다고 봐

커졌다.

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 측은 최

법원을 향한 로비만 있었던 것은 아 니다. 최근 법조계에서는 정 대표가 검 찰 측에도 구명을 위한 로비 활동을 벌 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올해 1월 A변호사가 정 대표를 접견 할 당시 적은 것으로 보이는 메모에는

근 서울변회에 A변호사 수임에 대한 진 상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May 2016

79


LAWSUIT 매일유업

매일유업 김정석 전 부회장, 회삿돈 횡령 ‘실형’ 별도법인 설립으로 하청업체에 통행세 받고 46억 횡령한 혐의

정석(57) 전 매일유업 부회장이

매일유업 물류운송을 담당하는 ‘유한회

해 하청업체들이 이곳을 통해 납품하도

자신이 대주주로 있거나 운영하

사 대진냉동운수사’를 설립해 운영했다.

록 하고 일종의 통행세를 받았다”고 기

고 있는 회삿돈 46억 원을 횡령한 혐의

2007년 12월부터는 ‘주식회사 스시효

소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

외식산업개발’의 대주주에 이름을 올렸

다만 김정석 전 부회장은 횡령 금

았다.

다. 2002년부터 작년 7월까지는 매일유

액 대부분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

업 광고를 전담한 ‘주식회사 이엠컴엔마

찰은 당시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

케팅’의 대주주로 있었다.

만 이 같은 이유로 법원에 의해 기각당

지난달 5일 서울북부지방법원 형 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재희)는 김정 석 전 부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

구체적으로 김정석 전 부회장이 자금

하고 김정석 전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징역

을 빼돌린 회사는 매일유업과 하청업체

했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 측은 기소 당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석

를 중개하는 ‘복원’, 매일유업의 물류운

시부터 꾸준하게 김정석 전 부회장이

전 부회장은 재판 부 법정 구속됐다.

송을 맡고 있는 ‘유한회사 대진냉동운

회사를 떠났고 매일유업 자금을 횡령한

이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정석

수사’, 광고 담당 ‘이엠컨엔마케팅’ 등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딱히 언급할 내용

전 부회장은 대주주로서의 영향력을 이

다. 그는 주로 하청업체에 납품 액 일부

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매일

용, 마치 사금고에서 돈을 인출하듯 회

를 수수료로 내게 한 뒤 직원의 차명계

유업은 기소 당시에도 공시를 통해 “회

사의 자금을 마음대로 가져갔다”면서

좌로 빼돌리거나 여자 친구 및 여자 친

사와 관계없는 개인비리”라고 밝힌 바

“또한 횡령한 금액으로 비싼 술집에서

구의 오빠를 회사 직원으로 등록, 유령

있다. 함께 기소된 장모(48)씨 등 서울

유흥을 즐기는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

직원에 급여를 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우유협동조합과 매일유업 임직원 9명

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여자 친구와

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장 씨 등은

에 대해 “횡령 기간이 장기간이고 횡령

오빠를 가짜 직원으로 등록해 지급한

2010~2015년 플라스틱 우유병을 납품

금액도 많아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고

돈만 4억5000여만원, 가사 도우미 급여

하는 업체 대표로부터 계약을 유지해달

설명했다.

3400여만원, 운전기사 급여 1억4500만

라는 청탁과 함께 최대 1억5134만여 원

원, 자금관리인 격려금 2억8900만원에

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매일유업의 3대 주주인 김정석 전 부회장은 매일유업 창업주 고 김복용

달했다.

이 같은 혐의로 김정석 전 부

재판부는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부정

씨의 차남이자 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의

회장은 지난해 12월 서울북부지방검찰

부패 범행이 만연한다면 유제품의 시장

동생이다. 그는 1997년 7월부터 매일유

청 형사6부(부장검사 조재빈)에 의해

경쟁력이 악화돼 조합원들의 이익이 침

업에 납품을 원하는 업체와 매일유업을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김정석 전 부회

해되고, 최종적으로 유제품을 구입하는

중개하는 ‘주식회사 복원’의 대표이사

장이 매일유업 납품과 관련해 냉동·운

소비자들에게 가격인상 결과가 전가될

를 지냈다. 김 전 부회장은 2011년부터

송·광고업체 등을 별도 법인으로 설립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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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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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대상그룹 故 임대홍(林大洪) 창업주

일상생활, 검약정신을 회사경영, 신뢰성과 책임감을 중시 계 창업 1세대로 조미료의 아버

그는 해방 후 고향인 정읍에다 조그

지로 불리던 대상그룹 임대홍(林

마한 피혁공장을 차려 사업가의 길로

大洪) 창업주가 4월6일 숙환으로 별세

들어섰다. 1949년에 피혁의 본고장인

했다. 향년 97세. 유명을 달리한 고(故)

부산으로 진출, 본격적으로 피혁가공업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회장의 장례식은

을 시작하면서 사업이 번창, 동양교역이

비공개로 치러졌다. 기업 회장으로서

란 잡화무역회사도 차렸다. 그러나 곧

화려함 보다는 검소함을 중시하는 고인

인조피혁이 개발되고 무역도 차츰 절차

의 평소 성향이 빈소에도 그대로 묻어

가 까다롭게 되자 그는 전업을 결심한

났다. 고인의 빈소 입구에서는 근조화

다. 그는 당시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와

환을 찾을 수 없었다. 평소 친분이 깊던

한국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던 일

지인들이 보낸 조화 몇 개를 빈소에 둔

본 조미료 아지노모도에서 아이디어를

게 전부다. 장례식장 안내 전광판에도

故 임대홍 창업주

얻어 감칠맛을 내는 성분인 글루탐산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여느 기업 창업

는 천성적으로 얼굴 내보이기를 싫어했

제조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1955년 일

주들의 장례식과는 분명 달랐다. 가족

다. 관청에도 드나들지 않았고 경제인들

본 오사카로 건너갔다. 현지 신문에 ‘조

장으로 조용한 장례식을 원했던 고인의

모임에 나가본 적도 없을 뿐더러 재계

미료 제조 기술자 특별 우대’ 광고를 내

유지대로 빈소 주변은 한산한 분위기마

의 직책을 맡지도 않았다. 임 창업회장

고 찾아오는 전문가 수십 명을 만나 제

저 감돌았다.

은 일상생활에서는 검약을 신조로 했고

조 노하우를 터득했다. 1956년 동아화

조미료 대명사인 味元(미원)이라는

기업경영에서는 신뢰성과 책임감을 중

성공업을 설립, 미원이란 이름의 조미료

상표를 만들어 낸 고 임대홍 대상그룹

시했다. 그는 항상 좀 더 나은 신제품 개

생산에 착수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창업회장은 의지의 기업인으로 불렸다.

발을 위해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경영

의 대상그룹을 태동시킨 모태가 된다.

그는 해방 이후 자신의 지식과 영감을

자겸 학자라는 평을 들었다.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만든 미원

동원, 조미료 제조설비를 고안, 국내에

임 창업회장은 1920년 전북 정읍에

은 주부들 사이에서 ‘마법의 조미료’로

서 판을 치던 일제조미료 아지노모도를

서 농부였던 부친 임종구(林鍾球)씨와

불렸다. 도매상들은 공장 앞에 줄을 서

한국땅에서 몰아냈다.

모친 김순례(金順禮)씨 사이에서 5남

서 물건을 사갔다. 1960년대 미원 선물

임 창업회장은 야당 정치자금에 연루

1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이리농

세트는 최고의 명절 선물이었다. 임 창

돼 유신말까지 연례행사처럼 세무사찰

림학교를 졸업하고 정읍군청에서 공무

업회장은 조미료 시장에 진출한 삼성그

을 받는 등 위태로운 때가 한 두번이 아

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 정북도청으로

룹의 거센 도전에 맞서 1위를 지켰다.

니었지만 결코 쓰러지지는 않았다.

일하던 1942년에 박하경(朴夏卿)씨와

그는 ‘실험광(狂)’이었다. 미원 제조 공

미원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너무나도

백년가약을 맺었다. 부인 박 씨는 일제

법을 처음 개발할 때에는 100일간 실험

친숙한 상표였지만 정작 임 창업회장은

때 전남에서 철도청 역원으로 일했던

실에 파묻혀 화공 약품을 다뤄 손이 갈

일반인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

박기환(朴基煥)씨의 딸이다.

라 터졌다. 양복 상의에선 늘 약품 냄새

82

May 2016


가 났고, 독한 화학 약품에 뚫린 구멍투

의 얼굴을 모르는 사원도 많았다고 한

에 2남1녀를 두었다. 그는 이들 3명의

성이 옷을 입었다. 계열사를 방문할 때

다. 종묘·비원·경복궁 등 고궁이나 도심

자녀 혼사를 통해 재계, 금융계인사 및

는 생산 시설이나 실험실을 먼저 둘러

을 산책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

평범한 보통사람을 사돈으로 맞았다.

봤고, 실험 중 누군가 들어오면 시험관

고인은 양복 세 벌, 구두 두 켤레 이

외동딸인 경화(敬和)씨는 한때 임 창업

속 물질을 불쑥 내밀고 시식을 권하기

상을 지닌 적이 없을 만큼 검소했다.

회장 집 가정교사였던 서울공대 출신

도 했다. 그는 퇴근 후에도 집에 마련한

1987년 장남 임창욱 명예회장에게 경

김종의(金鐘意)씨에게 출가시켰다. 현

실험실로 들어가 연구를 계속했다고 한

영권을 넘겨준 뒤에도 2000년대 초까지

백산그룹 회장이다.

다. 대상 관계자는 “직접 끓이고 맛보면

자택 실험실에서 전통 장류(醬類) 연구

장남인 창욱 명예회장은 금호그룹 창

서 기술을 체득하기 전에는 아무리 사

에 몰두했다. 그러나 2005년 1월 부인

업자인 박인천 씨의 3녀 현주 씨와 결

업 전망이 좋아도 손을 대지 않았던 분”

박하경 여사가 향년 83세를 일기로 세

혼했다. 1973년 미원에 입사 이후 한남

이라고 말했다.

상을 떠난 뒤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

화학 사장을 거쳐 1987년 회장직에 올

으면서 조용히 노년을 보내왔다.

랐다. 지금은 명예회장으로 있으면서 대

임 창업회장은 대외 활동이나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아 ‘은둔의 경영자’로

그는 지난 2012년 식품산업 발전에

상문화재단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다. 차

불렸다. 점심은 설렁탕을 주문해 먹었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

남 성욱 씨는 한국산업은행 출신 손필

고, 퇴근 때는 집무실을 살짝 빠져나가

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영 씨의 외동딸 성희 씨와 결혼했다. 현

비서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 때문에 그

임 창업 회장은 부인 박 씨와의 사이

재는 세원그룹 회장이다.

■ 대상그룹 지배구조 및 가계도 마크프로글로벌

100

마크프로

UCT Investment 100

이엔지커피

임창욱

3.32

외손녀 지연(49) 1.17

임대홍(작고) 대상 창업회장

박현주

3.87

妻 박하경(작고)

장녀 경화(73)

사위 김종의(75) 백광산업 회장

외손자 성훈(47) 백광산업 대표이사 외손녀 정은(45)

100

52.53

비욘드에프엔비

100

임세령

20.41

장남 창욱(67) 대상그룹 명예회장

0.46

손녀 상민(36)

테이블비코리아 UCT&Company 이지재무설계

자부 박현주(63) 금호 박인천家

임상민

36.71

66.68 39.52

대상홀딩스 이얼싼중국문화원

손녀 세령(39)

대상

夫 국유진(31) 블랙스톤 뉴욕본사

차남 성욱(49) 세원그룹 회장

손자 연형

妻 손성희(50)

손녀 금비

96

대상정보기술

100

대상베스트코

70

손녀 다은

이얼싼중국어어학원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대상에이치에스

100

50

복음자리

신안천일염

100

손자 준형 90

동서청정에너지 100

동서건설

100

베네하우스

초록마을알에스

아그로닉스

100

초록마을

100

50

49.1

청풍

대상에프엔에프

디엠씨

100

100

50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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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국민소득 3만불 시대 국민건강은 통합의학으로 ‘대한민국 통합의학의 메카‘ 장흥으로 오세요! 김선재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가 ‘통 합의학, 사람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보이며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습니

의 몸과 마음 전체를 자연의 질서와 조

다“

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입니다.”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9일부터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총괄 지

김 국장은 결국 현대의학이나 한방으

10월 31일까지 33일간 장흥 안양면 로

휘하고 있는 김선재(59) 사무국장은 “하

로도 고치기 힘든 질병에 대해서는 보

하스타운 일원에서 개최된다. 현재 박

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동분서주

완대체요법을 접목해서 환자에게 신체

람회 예정지인 장흥 안양면 비동리 일

하고 있다“며 강한 성공의지를 보이고

적 건강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대에는 박람회를 위한 기반조성과 주제

있다. 관람객 95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

사회적, 영적 건강을 가져다 주는 통합

관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고 있지만 그보다는 국민들이 직접 체

의학이 앞으로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

로하스타운 주도로 및 진입로, 주제

험하면서 치유(Healing)의 진면목을 경

조한다.

관과 무대, 전시연출 시설과 부스 등의

험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 마련에

기반시설은 각각 6월과 8월까지 완료할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수 있도록 전체 공정율 50%를 넘어서

“박람회장은 주제, 체험, 교류, 건강 4개 구역(zone)으로 구성될 예정입니

김 국장은 사실 통합의학에 대한 전

다. 주제존은 주제영상관과 주제전시관

문가나 다름없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

으로 나눠지며 통합의학의 핵심 철학과

“국제행사의 품격에 맞는 상징적인

대에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

가치, 등장 배경, 발전 현황, 성공 사례

조형물 설치와 환경조성 또한 별도의

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데 바로 그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집니다. 통합

경관조성 계획을 수립, 단계별로 추진

중심에 통합의학이 있다는 것이 김 국

의학관에서는 심․뇌혈관, 고혈압, 간․심

할 계획입니다. 통합의학적 연구와 교

장의 지론이다.

장질환, 당뇨병 등 10대 주요 질환 정보

고 있다.

육, 임상적용을 위해 건립하고 있는 통

“통합의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질병의

합의학센터 또한, 추진 공정율 50%를

증상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84

May 2016

를 전시하고 상담․협진 체험을 제공합니 다”


김 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적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했다고 한다. 연령대별 관 심 질환에 대한 정보와 상담, 체험을 제 공할 뷰티미용관, 스트레스통증관, 만 성성인병관도 체험형으로 조성할 계획 이다. 특히 통합의학국제관에서는 외국 의료기관과 협회단체 등이 참여해 세계 의 통합의학 현황과 다양한 체험 프로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마스코트 ‘통합이

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 이외에도 의료기기, 건강제품 관련 기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40개국

중요한 자산인 것입니다. 통합의학이 환

업이 참여하는 통합의학산업관, 보건기

200여개의 통합의학관련 기관, 단체, 기

경과 주고받는 자연적 치유, 휴식 등을

관 및 협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건강증

업들이 참여합니다. 그래서 서양의학,

중심으로 한 총체적인 의학의 한 분야

진관, 야외 체험시설인 약초테마공원과

한의학, 검증된 보완대체의학을 융합한

임을 감안할 때 장흥이 최고의 환경적

숨쉼터(치유의 숲) 등도 관람객에게 크

One-stop 통합의료 서비스 체험기회를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제공할 것입니다.” 김 국장은 환자 중심

없습니다. 또한, 장흥군은 이러한 인문·

의 치유를 기반으로 한 통합의료를 선

자연적 환경을 기반으로 지난 6년간 매

보일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년 통합의학박람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

이낙연 도지사도 이번 장흥국제통합 의학박람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 지 사는 생명의 땅 전남의 핵심사업으로

물론 국민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니다. 장흥군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

장흥, 나주, 화순을 연결하는 중부지역

해외 선진 통합의료국가와 교류를 확대

를 바탕으로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

에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을

하는 것도 박람회 개최의 중요한 일 중

람회’를 개최하고 국내 통합의학 산업

갖고 있다. 그래서 장흥국제통합의학박

하나다. 여기에 국가정책 기반의 계기가

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람회는 생물의약 집적단지를 성공시킬

되는 선도적 역할로 국민건강 증진에

계획입니다.

좋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기여할 수 있는 비전도 함께 제시한다

다.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큰 관

는 복안이다.

국제박람회장은, 통합의학의 핵심철

심을 보이고 있다. 장흥군은 사실 ‘통합의학의 메카’나 다름없다. 지난 2010년부터 6년째 ‘대한

- 국제박람회 운영계획은?

-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추진하

학과 발전현황을 소개하는 주제존과,

게 된 배경은?

환우회 등 실 수요자를 대상으로 통합

민국통합의학박람회’를 열고 있다. 지금

장흥군이 통합의학을 본격적으로 추

의학 전문진료를 하는 토픽존 그리고,

까지 쌓은 노하우를 이번 국제박람회에

진하게 된 배경에는 오염되지 않은 깨

생애주기별 중점질환에 대한 통합의학

모두 쏟아 붓겠다는 복안이다. 지리적

끗한 자연환경과 통합의료 관련 연구

적 진료체험을 제공하는 통합의학 체험

으로 서울 도심과는 많이 떨어져 있어

기반,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지역

존과 국․내외 통합의학의 주요 성과를

도 입지조건은 최고다. 바다, 숲, 강이 어

사회의 정서가 깔려있습니다. 과거 산

전시하고 통합의학 관련 주체간 교류를

우러진 천혜의 자연과 표고버섯을 비롯

업화 중심의 지역개발 논리가 비껴가며

하는 교류존 등 4개존으로 구성되어 있

한 각종 산나물, 그리고 황칠 등 한약재

여전히 맑은 물과 푸른 숲의 자연을 유

습니다. 먼저, 주제존은 주제 영상관과

산지가 지천에 널려있기 때문이다.

지하고 있는 박람회를 치르는 장흥군의

주제 전시관으로 구성하여 주제 영상관

May 2016

85


INTERVIEW

에서는 통합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스토 리텔링 방식으로 영상을 통해 전달하 고 주제 전시관에서는 통합의학의 현재 모습과 통합의학이 실현된 미래 사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교류존은 국․내외 통합의학관 련 협회 단체와 정부부처의 성과를 전 시하는 통합의학 국제관과 통합의학관 련 기업, 의료기기 등 기업 홍보와 교류 의 장으로 통합의학 산업관이 운영되 며 전라남도 22개 시군 보건소와 협회 단체 등 통합의학 관련자의 교류를 도 모하는 건강증진관으로 구성되어 있 통합의료센타 조감도

습니다. 마지막으로 통합의학체험존은 암, 심

니다. 자원봉사자의 후생복지지원 대책

9월 28일부터 9월 30까지 3일간 장흥국

장질환, 뇌혈관 질환, 희귀 난치성 질환

으로는 급식 및 간식 제공, 상해보험 가

제통합의학박람회 사전행사로 진행 될

등 10대 중증질환을 대상으로 서양의

입, 유니폼이 제공되고, 일반자원봉사자

예정입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통합

학과 한의학 그리고, 치료효과가 검증

는 1일 1만원, 통역 자원봉사는 1일 4만

의학회와 대한통합의학포럼의 공동주

된 보완대체의학을 가지고 상담 및 협

원의 실비(교통비 등)를 지급 할 계획입

최로 초청연자는 33명(국외18, 국내15)

진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의학관, 비만

니다. 오는 6월에는 자원봉사자 발대식

으로, 국내외 유명한 통합의학 분야 전

과 탈모,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 관심이

을 개최하여 대외적으로 박람회에 대한

문가를 초청 “통합의학의 세계화”를 주

있는 10~20대를 주 타겟으로 하여 통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자원봉사자 자

제로 임상시험, 교육, 정책, 연구 등 프

합의학적 진료를 체험할 수 있는 뷰티

긍심을 부여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

로그램(안)을 구성 중에 있습니다.

미용관, 스트레스와 통증, 신경성질환

며, 7월부터는 기본교육, 직무교육, 현장

이 많은 30~40대를 주 타겟으로 한 스

리허설을 진행하여 체계적인 교육훈련

- 외국에서는 몇 개의 국가, 몇 개의 기

트레스 통증관, 내과, 안과, 소화기 질환

을 통해 기본소양 및 직무내용 숙지, 현

관이 참여하는가?

등 50~60대를 겨냥한 만성 성인병관으

장 대처능력을 배양하여 업무 수행 능

40개 국가의 기관․단체의 참여를 목표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력을 항상 시킬 예정입니다.

로 하고 있으며, 현재 35개국 73개 기

조직위는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유

관․단체가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관람객

- 박람회장내 자원봉사자 모집 및 운영

도와 자원봉사 관련 단체와의 파트너십

들이 많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관리 계획은?

을 강화하여 국제행사에 걸 맞는 “자원

더 많은 국가에서 참가할 수 있도록 최

봉사단”이 구성․운영 될 수 있도록 최선

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총 560명 이 지원하였으며, 이중 522명을 모집하

을 다하겠습니다. - 참여하기로 한 국가는?

였으며, 외국어 통역의 경우 심사위원 회를 개최하여 총 22명(영어7명, 중국

-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 학술대회 개

어5명, 일본어6명,수화 4명)을 선발했습

최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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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가까운 일본, 중국의 아시아를 비롯 하여 미국, 캐나다 등의 아메리카 대륙


독일, 영국 등의 유럽대륙 뿐만 아니라

- 국내의료기관은 몇 개의 기관이 참여

- 전시체험관에서 어떠한 것들을 체험

아프리카 대륙의 기관까지 대륙의 분포

하였고, 주요 기관은 어떤 곳이 있나?

할 수 있는가?

에도 신경써서 섭외 중 입니다. 현재 미

현재 73개의 기관․단체가 참여하기

각 기관․단체들이 가지고 있는 특화된

국 메릴랜드 의과대학, 중국 산동성 위

로 했으며 서양의학 분야는 건국대학

진료, 혹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

해시의 해대병원, 광화병원, 북경의과대

교,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등의 병원

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조선대학교

학과 업무협약을 맺어 참여를 확정했으

이, 한의학 분야는 원광대학교, 동신대

병원의 경우 정형외과에서 참여하여 통

며 그밖에도 국내의 전문가들에게 소개

학교 등이 참여하며 한국통합의학회 등

증질환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

받아 다양한 국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의 다양한 학회 단체가 참여합니다.

입니다.

가를 초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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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김문수의 힐링로드

‘삶과 예술은 하나’...의재 허백련미술관을 찾아서 한국 남종 문인화의 대가이자 사회계몽자이며 사상가였던 의재 허백련. 어느 날 의재는 세속적인 영광을 뒤로하고 무등산에 은거합니다. 그리고 손수 춘설 차밭을 일구며 농업 부응을 위하여 농업기술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합니다. ​의재는 하늘과 땅과 사람을 사랑하자는 ‘삼애사상’에 심취합니다. 이후 수많은 문사들과 두터운 교분으로 삶과 앎을 실천했던 큰 어른 이였습 니다. 따라서 의재 선생이 활동했던 광주 무등산은 자연스럽게 예향의 산실로 자리매김합니다.

김 문 수

연분홍과 하얀 철쭉이 만개한 증심사 계곡을 따라 산등성이에 자리한

(현)담양힐링센터장

의재 허백련미술관. 의재 선생이 말년까지 기거했던 춘설헌과 주변 삶의

He is...

터전을 돌아보며 자연과 조화롭게 예술적 삶을 살아갔던 의재의 여적을

- 여행 작가,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힐링포스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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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따라갑니다.


#1 증심사 입구에 도착하니

허나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대는 완행

나 둘씩 철거했다고 한다.

참 오랜만에 증심사를 찾았다. 80년

열차만큼이나 여유롭다. 평소 주문한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본다. 때

대 만 해도 한적했던 버스종점 양편에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무표정하거나 무

마침 탐방길을 따라 하얗고 연분홍 철

는 도심에나 있을법한 화려한 상가건물

료했다. 대부분 빨리 나오기를 조바심

쭉이 만개하였다. 오래전에 이 길을 걸

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세월이 꽤 흘

내며 기다린다.

었던 여행자는 기억 속에 묻힌 옛일을

렸다. 여기인들 변화의 바람이 없었겠는

오늘은 사뭇 다르게 주방으로부터

회상했다. 지금은 사라진 사진 속 빛바

가. 언제나 너그럽고 온아한 자태로 여

전달된 진동벨소리를 잠시 잊었다. 하루

랜 사연들을 들어다보니, 아련한 향수

행자를 맞아주던 무등산. 그 인자한 품

가 다르게 변해가는 무등산 생태 환경

가 몸속을 빠져가는 듯 했다.

안으로 들어서기 전, 세상 풍진을 떨어

은 외부 잡념을 거두어 갔다.

내는 시간이 필요했다. 하여 무의식적으로 익숙한 브랜드 커 피숍에 들어섰다.

기다림에 비해 주문한 음식의 질과 량이 조금 실망스러운들 어떠한가. 무

우리는 서둘러 과거의 겉모습을 지우 려고만 한다. 과거를 지우면 오늘과 미 래는 없지 않는가.

등을 향한 설렘이 더 크니 그냥 즐거운

다행히도 그 자리를 떠난 사람들은

우리는 친구를 만나거나 자신만의 시

마음이다. 생경한 환경에도 어떻게 생

용케도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간이 필요할 때 카페를 자주 찾는다. 습

각하느냐에 따라 마음속 평상심의 무

비록 옛 정취는 변했다 하여도 다행이

관적으로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켜놓고

게가 다르다고 하지 않았던가. 봄기운이

다.

잠시 기다림의 여유를 즐긴다. 비록 주

짙은 증심사 계곡을 따라 잘 가꾸어진

증심사에 다가갈수록 계곡주변의 나

변이 소란스럽거나 주방의 믹서 모터

등산길에 들어섰다. 아직 4월 말인데 봄

무숲들은 무성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

소음이 거칠게 돌아가더라도 크게 개의

햇빛은 저만큼 한여름 육칠월을 내달리

다. 가늘고 좁은 물줄기는 계곡 바위를

치 않는다. 주변의 소음과 혼합된 대화

고 있었다.

억만 겁 휘돌아가며 청량감을 더했다.

소리는 묘하게 익숙한 파장으로 가슴

평소 유연하고 부드럽게 주변을 보듬고

을 일렁이거나 안도감을 가져다준다. 때

아우르던 계곡물은 때로는 세상을 향

때로 감정의 기복을 조절하고 잠시 생

한 강한 힘으로 다가왔다. 이곳 계곡물

각의 여지를 확장해주는 공간이 필요하

처럼 언제나 겸손하면서도 굳센 의지를

다. 이처럼 편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허

실천하였던 의재 선생은 최고의 선이

용하는 자리가 불행 중 다행히도 카페

무엇인지 알고 계셨을 것이다.

다. 이렇듯 우리는 새삼 놀랄 일도 아닌

무등산 입구

카페 애착시대에 살고 있다. 커피숍 이층 테라스에 앉아 바라본 산등성이는 연초록빛 환희들로 가득했

증심교를 지나 한적한 등산길에 접어 드니 팽나무 잎 사이로 의재허백련박물

#2 ‘상선약수’ 이치를 깨닫게 한 증심사

관이 나타났다. 이곳은 옛날 의재 선생

계곡물

이 직접 운영했던 광주농업기술학교 부

다. 마음의 정화가 별거인가? 기운 생동

무등산 안내소를 지나 증심사로 올라

하는 숲을 바라본다는 것. 한껏 여유로

가는 등산길은 단정했다. 계곡을 끼고

운 자세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

자리 잡은 식당과 카페 건물은 주변 자

운영비가 모자라면 선생은 직접 그림

보는 행위 하나만으로도 마음의 치유

연과 어울리게 조성되었다. 이곳은 10

을 들고 지인들을 찾았고 전시회를 열

는 충분했다.

년 전 계곡물의 오염을 막고 주변 환경

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다시 학교 경

을 보전하고자 옛 상가와 가옥 터를 하

비를 충당했다.

이집 가게 몸집은 고래 등만 하다.

지였다. 선생은 농업교육의 중요성을 설 파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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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가끔 선생은 “주변에서 흔히들 나를

소담한 자줏빛 모란이 홀로 피어있다.

규는 춘설헌 마루에 놓여있는 난을 바

마쳤다고 한다. 우스운 양반이라고도

동양화에 자주 등장하는 모란꽃. 선생

라보며 “난초는 동양인의 마음과 같다

부른다. 거금인 수천만 원을 집어넣으면

은 어떤 모습으로 모란을 바라다보았을

고 하는데 대하기가 까다롭다는 뜻입니

서 학교를 유지한 것은 그들의 말대로

까. 답사 길에서 돌아와 무등산이 바라

까?” 라고 물었다.

우스운 일이기도 하다.” 고 하시면서도

보이는 무등도서관에서 사서의 도움으

이에 의재는 “아닙니다. 조용하고 깊

손을 떼지 않았다. 아쉽게도 선생이 돌

로 의재 선생의 시집 ‘근인당창화집’ 을

이가 있다는 뜻입니다. 흔히들 난을 선

아가던 해인 1977년, 마지막 1명의 졸업

찾았다.

비 정신이라고 합니다. 난을 가꾸기는

생을 배출하는 것으로 더 이상 학교는

기쁘게도 이 시집 속에서 봄날 분

참으로 힘들지요. 적당한 온도와 습도

홍빛이 감도는 하얀 목단을 노래한 시

가 필요하며 습도가 조금만 안 맞으면

​현재의 의재박물관 계곡 맞은편으로

를 발견했다. <목단> 시 제목 아래에는

죽고 말지요.”

선생이 기거하던 춘설헌이 남아있다. 평

‘1960년 사목단자제시’ 라고 적혀있는

그러면서 선생은 <25시> 작품에서 언

소 선생은 흰 두루마기 한복을 입고 계

있다. 모란은 예부터 부귀화로 불리였고

급된 ‘잠수함 속의 흰 토끼’와 ‘난’의 상

곡을 건너 다녔다. 아마도 선계와 속세

풍려함과 여유, 품위를 갖추고 있어 꽃

징성은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다고 화답

를 넘나드는 장소였을지도 모른다. 선생

중에 왕이라 알려져 있다.

합니다. 참으로 멋진 비유에 게오르규

운영되지 않았다.

은 이 계곡 다리를 건너 찾아오는 손님

다시 한 번 의재박물관 앞뜰에 심어

들에게 “한국 남종화는 무등산 증심사

진 모란을 떠올리며 선생의 사물에 대

계곡물로 그려냈다네. 무등산의 계곡물

한 깊은 성찰을 깨닫게 한다.

이 마르면 나 의재도 마른 것이 다네.” 라고 하셨다고 한다.

는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근인당창화집’은 의재 선생의 시문 을 모는 책자다. 이 문집은 1991년 10월

이 처럼 의재 허백련 선생은 증심사

5일 의재 허백련 화백 문화생모임 일동

계곡물을 담아 이상적인 문인의 삶을

이 선생의 탄생 1백주년을 맞이하여 세

통해 ‘상선약수’ 이치를 깨닫고 실천하

종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

며 가르치고자 했다. 4월 늦봄에 찾은

간했다.

춘설헌

춘설헌은 한국 남종화의 대가 의

증심사 계곡은 세상을 향한 선생의 붓

이 봄날에도 목단 꽃을 물끄러미 바

재 허백련이 해방 직후인 1946년부터

끝이 마르지 않을 꼭 그만큼만의 물이

라보고 있을 선생을 생각하니, 마치 한

1977년까지 30년간 살면서 작품 활동

흐르고 있었다.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을 하던 곳이다. 1950년에 종래의 낡은 집을 헐고 벽돌로 새로 지은 건물로 마

#4 민족정신과 예술혼이 살아있는 ‘춘설헌’

증심사 계곡

해서 인간의 운명이 짓밟히고 유린당하

산 계곡으로 들어와 30년간 살았던 곳

는 극한적인 환경 하에서도, 어느 누구

이다. 이곳은 선생께서 예술창작과 함께

도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 서구 사

당시 명사들과 교류를 했던 공간이다.

회의 불편한 진실을 비판하고 있다. 즉

#3 자줏빛 모란을 보고

던 어느 날, 소설 <25시>의 저자 게오르

의재미술관 입구 작은 뜰에는 크고

규 작가가 춘설헌을 방문했다. 게오르

May 2016

작가는 소설 속 주인공 ‘모리츠’를 통

​춘설헌 春雪軒은 의재 선생이 무등

1974년 3월 봄꽃들이 화사하게 움트

90

루에는 춘설헌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인간성 몰락이 따른 비이성적 사회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자 했던 것이다. 결국 게오르규는 인간성 회복의 대안


을 동양의 정신 사상에서 찾고자 했다.

오방은 1920년 광주YMCA와 북문밖교

해 온 생애를 헌신한 독일인 선교사이

그리고 한국의 남도 무등산에 기거하고

회 현재의 광주중앙교회를 창립한 목사

자 간호사였던 서서평과 한센병 환자의

있는 의재 허백련 선생을 만나려 왔다.

이자, 3·1 독립 만세운동에 참여해 옥고

아버지로 불렸던 오방 최흥종 목사는

를 치른 독립 운동가였다.

현재 우리시대가 배워야 할 ‘이타심의

이후 게오르규는 의재 선생에게 깊은 울림을 받고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계 기가 된다.

또한 건국준비위원회 전남위원장, 광

전형’.” 이라고 했다.

주노동공제회 회장과 신간회 전남회장

이장호 감독의 소회처럼 최홍종, 서

작가는 한국을 ‘새 고향’ 이라고 부르

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민족운동에 헌

서평 두 분의 이타심이 영화 관객뿐 아

며, 의재 선생이 주창하던 단군의 홍익

신했다. 빈민운동에도 앞장서 전남대 의

니라 전 세계인의 영혼을 변화시킬 수

인간을 실현하는 ‘삼애사상’에도 많은

대의 모태인 전남의전과 나병환자 자활

있는 좋은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한다.

관심을 표명했고 <한국찬가>를 출간한

을 위한 호혜원, 결핵요양소인 송등원,

다. 이처럼 춘설헌에는 함석헌, 루이제

무등원의 설립을 주도하는 등 이 지역

린저 등 당대 국내외 명사들이 찾아와

서민들의 사회복지 향상에 온 삶을 바

시대적 담론을 논하던 호남 예향의 대

쳤다.

표적 살롱이었다.

의재 선생 묘비가 있는 오솔길에

춘설헌에는 소설 <25>시 작가 게오르

서 바라다 본 춘설헌은 봄날 연분홍

규, 함석헌, 루이제 린저 등 당대 국내

과 연보랏빛 철쭉이 만개했다. 선생의

외 명사들이 찾아와 시대적 담론을 논

1940년대 작품 <춘강만흥>에 나오는 수

하던 호남 예향의 대표 살롱이였다.

묵 담채 산수화를 떠올리게 한다.

춘설헌 뒤뛸의 큰 항아리

춘설헌 뒤뜰에는 큰 항아리 3개가 놓여있다. 아마도 이곳을 거처로 삼았

춘설헌 본래 명칭은 ‘석아정’ 石啞亭

때마침 2015년 초부터 오방 최흥종

던 석아 최원순, 오방 최흥종, 의재 허백

이며 집 주인은 석아 최원순이다. 석아

선생과 서서평 선교사의 삶을 함께 다

련 세분 선생의 민족과 국민을 위한 커

선생은 독립 운동가이자 민족주의 언론

룬 영화가 추진되고 있다. 서서평(엘리

다란 사랑과 넘치는 예술혼이 담겨져

인이었다.

자베스 쉐핑)은 1912년 32세 나이에 낯

있은 것 같다.

일제강점기 선생은 일본 유학생으로

선 한국 땅을 밟았다.

2.8 독립선언을 주동했다. 귀국 후 동아

그녀는 한국 최초 간호학교를 설립했

일보 기자로 근무하며 조선총독부의 잘

으며 세계간호협회에 조선 간호학회를

못된 행태를 비판한 글을 썼던, 올곧은

가입시키고 부인조력회를 설립해 조선

지식인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개화운동에 앞장섰다.

오방 선생은 광복 후 의재 허백련 선 생과 함께 살며 1949년 삼애학원을 설 립하고 농업실습학교를 운영했다. 종교적 울타리를 허무는 자유인의 삶 을 살던 오방마저 1966년 세상을 떠나

1930년대 일제의 탄압과 고문을 당

또한 14명의 아이를 양자로 삼아 양

한 석아는 몸과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육하고 교육하는 등 한국근대사에 잊

고향 광주 무등산에 은거한다. 그리고

을 수 없는 업적을 남겼다. 그 당시 이

이처럼 춘설헌은 2.8만세운동의 주역

돌처럼 굳게 닫친 입을 의미하는 자신

지역에서 비슷한 길을 걸었던 서서평

이자 언론인 석아 최원순, 3.1운동과 빈

의 호 ‘석아’를 따서 석아정이란 작은 현

선교사와 최흥종 선생은 자연스럽게 교

민운동을 펼친 목사이자 사회운동가 오

판을 걸었다.

류하는 계기가 되었다.

방 최흥종, 남종화의 대가인 의재 허백

면서 거소의 명칭은 의재 선생에 의해 지금의 ‘춘설헌’으로 바뀌었다.

이후 석아는 1936년 서거 직전에 오

영화 (가제) ‘홍종과 서평’의 영화제작

련, 이 분들의 민족정신과 애민사상 그

방 최흥종 선생에게 거소를 양여하면서

을 추진하고 있는 이장호 감독은 “낯설

리고 예술혼이 어울려 숨 쉬는 유서 깊

‘오방정’ 五放亭 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고 낯선 이국땅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

은 장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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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오만과 불통’ 빨리 벗어버려야 이번 20대 총선의 결과에 대해서 여당은 ‘이렇게까지’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적확할 정도로 의외라며 놀라고 있다. 자신들의 텃밭이니 집토끼하면서 굳게 믿었던 장벽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과반도 채 넘기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니… 반면 야당은 자신들의 선거전략이 적중해서 승리했다고 자랑하고 있는데 과연 그런가?

당한지 불과 2개월 남짓 지나지 않은 ‘국민의당’은 비록

그리고 실패를 더 이상 반복하거나 실패의 영향을 최소화

지역구 선거에서는 크게 승리하지 못했지만, 정당지지

내지 만회하기 위해 경영관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서

도에서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 지역구 선거에서 가장

해결책을 마련하고 그것을 경영조직 운영에 반영하는 지혜를

많은 의석을 차지하여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동등한

가져야한다.

국민의 지지를 얻어낸 것이다. 과연 ‘국민의당’이 만든 놀라운 결과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는 무엇일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금언이 실패가 진실로 기업에 득이 되고 이런 저성장시대를 관통하면서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런 화두에 대해 너무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간다는 것은

선거의 투표결과란 바로 사람의 의식을 바탕으로, 그리고

어찌보면 무의미하다. 통상 이런 화두에 대해 정치판은 말장

그들이 대통령, 국회의원, 정당 등의 행태에서 받은 느낌이 반

난하듯이 각자의 입장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봄바람처럼 변

영된 현상인 것처럼 기업의 경쟁력 또한 소비자와 내부고객

하는 장이니까 그냥 내버려두기로 하자.

의 느낌이 반영된 현상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여당의 총선 참패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는 이미 언 론을 통해 다 밝혀졌으니까...

우선 최고책임자부터 변해야 한다. 정치판에서 특히 여당에서는 국정의 최고책임자에 대해서

사태가 나면 책임을 묻는 것보다 시정할 것을 찾아보자 여당내에서는 총선참패에 지도부가 책임을 지겠다는 표현 으로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사퇴하고 당의 운영체제를 비상체

는 어떤 문제점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일부 야당에서 문제라 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권부가 철옹성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제로 전환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그 책임을 져야하는 주체에

민주사회에서 과연 권부(?), 정책의 최고책임자가 있는 곳

대해서 뿐만 아니라 선거참패의 소재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

이 철옹성이 되는 것이 바람직한가 다시 생각해보자. 정치판

해서는 명확한 해명이 없다.

만이 아니라 기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원래 정치판이란 것이 권한을 행사하는데는 얼른 앞발을

정치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국민’이다.

내밀면서도 책임지는 문제가 생기면 얼른 뒤로 숨는 아주 비

‘국민이 주인이다’ 그러면 주인인 국민들이 무엇을 요구하는

열한 사람들의 장이니 그렇다고 하자…

지 국민들의 말을 들어보려 했는가?…

그러나 기업이라면 생산이나 판매 등의 실패에 대해 경영

마찬가지로 기업의 경영관리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리자들이 신속하게 사태를 심각하게 분석하여 실패의 원

단어가 바로 ‘경영은 사람이다.’ ‘근로자를 가족처럼’이다. 그러

인을 기업내 경영조직에 명확하게 공개해야 한다.

면 경영자들은 기업내 근로자들의 말을 잘 들어보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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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가족이라는 기업내 근로자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눠보려 하 는가?… 어느 신문에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결과, 여당의 참패원인 을 6가지로 나누어 분석했는데, 거의 대부분이 바로 대통령 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전부터 대통령의 ‘불통’이니 ‘철의 장 막’이니 하는 말이 시민들의 입에 회자되어 왔던 것이다. 정책의 잘못, 기업경영의 잘못, 이것이 비난받는 데는 바로 소통이 그 근원에 자리잡고 있다.

전 구성원이 화합하고 협력하는 Smart-Work를 조성하기 위해서 이제는 수직적 조직구조와 함께 수평적 조직구조간 의 협력이 중시되어 전 구성원이 소통의 주체가 되고 수평적 소통루트·쌍방적 소통이 핵심으로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소통의 내용도 단순한 업무 내용만이 아니라 비업 무적 내용까지 포괄하게 되었다. 즉, 기업구성원간의 취미서 클, 각종 동아리 활동등 문화적 성격의 내용이 부상하고 있 다. 나아가 일과 가정의 양립이 전면에 등장하게 되자 기업내

국정이나 기업경영이나 한사람만으로 운영이 되거나 성공

구성원만이 아니라 구성원의 가족까지 포함하는 소통이 중

할 수 없다는 말은 참으로 많이 하면서, 또 왜 일하는 여러사

시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행사, 기업의 사회봉사활동등

람이 모여 힘을 모으는 조직이 필요하고 조직을 움직이는 피

이 소통의 내용으로 등장하고 소통의 수단으로도 IT기술을

는 바로 소통이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이것을 경시

활용한 경영자의 직접적인 노력과 함께 구성원가족이 기업의

하여 왔는가?

발전에 참여토록 하는 사례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생각은 하면서도 말로는 소통이 성공과 성장의 KEY라고 하면서도 안되는 원인은 뭘까…

소 통

바로 우리의 ‘잘못된 권위의식 내지 자기만주의 의식’ 때문 이다. 권위는 상대방이 수용하는 것이라야 한다고 하는데 수

숨겨놓은 마음이 무서울까, 드러낸 손이 더 무서울까.

용되려면 대화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소통되어 공감되어야 진

물 위에 뜬 나뭇잎은 가라앉기 위해 떠 있을까,

정한 권위가 서는 것이다.

떠 있기 위해 물을 누르고 있을까. 엿장수가 흔드는 힘찬 가위소리는 소음공해일까,

소통의 범위를 넓히자 기업의 구성원이 직업생활에 충실하고 업무에 몰두하기 위

정겨운 우리의 소리일까. 같은 사물과 형태를 보고도 우리는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해서는 순전히 업무적인 소통만이 아니라, 감성을 고려한 소

서로 다른 생각과 이념이

통이 중시되고 있으며 그것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

얼마나 세상을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지.

라는 인식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종전에는 구성원간의 소통의 목적이 “기업의 성과”이고, 그 과정에서 행해지는 실천과제의 핵심이 “업무의 효율성 제고”

그래서 우리는 소통이 필요한가 봅니다. 생각을 모으고 마음을 뭉치고, 그래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도전합니다. 결코 혼자 할 수 없는 일들이 다반사입니다.

였다면 이제는 구성원의 마음을 관리하고 구성원간에 상호 이해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소통의 목적이 나 핵심 실천과제가 변화하고 있다. 종전의 소통 목적이 “경영성과의 효율적 달성”이기에 소통 의 주체는 경영관리자이고, 소통의 루트도 <상→하>가 거의 대부분이었고 그것도 해당부서로 제한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하→상> 루트가 더 중시되고 그것을 통해 구성원간의 갈등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 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경쟁력강화를 위한 아이디어가 많이 모아지도록 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고 있다.

문 형 남 前 한국기술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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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최영인의 사회탐구

가진 자들의 갑질은 더 이상 용서되지 않는다 최근에 모 건설사 상속자에 의한 운전기사 폭행 및 가혹행위 사건이 계속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그 심각성을 인식하여 고용노동부에서 적극적인 조사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처음에 필자는 그 기사내용을 보면서 솔직히 실제 그러한 일이 일어났겠느냐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다. 이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험악하고 가진 자에 의한 횡포가 심하다 하더라도 언론에 나온 내용과 같이 무차별적인 인권유린 수준에 가까운 행위가 일어났을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만 세부적인 내용들이 속속 공개되고 추가적인 피해

로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소재라고 생각된

자가 나타나면서 보도된 내용이 모두 사실일 뿐만 아

다. 돈과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들이 그 돈과 권력의 근본적

니라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씁쓸한 생각을 며칠

인 의미와 가치를 망각함으로 인해 다수의 서민들에게 피해

동안 지울 수가 없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각박해도 인간

를 입힘은 물론 자신의 권력과 돈이 영구적일 수 없는 상황

사이의 예의와 존중, 배려라는 문화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건

으로 내몰리게 된다는 점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만 일부 가진 자들에 의한 극단적인 반인격적 행위로 인해 열

의미이다. 이전에도 간장회사의 회장에 의한 갑질과 우리나라

심히 일해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모두가 반사회집단으

유수의 피자외식업체 회장에 의한 경비원 폭행사건 등등 시

로 매도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

도 때도 없이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갑질과 극도의 자만적 행

을 느끼면서 이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개진하여 보고자 한다.

위들이 국민 전체를 분노에 차도록 만든다는 사실에 대해서

우선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상황 하에서 가진 자들의 소위 갑(甲)질은 더 크게 보일 수밖에 없음을 부유층과 사회지도 층들은 알아야 한다. 과거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는 베르사이유 궁전 앞에서 “빵 을 달라”면서 시위를 하는 백성들을 보면서 “빵이 없으면 케

그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부유층과 사회지도층에 의한 갑질이 유달리 우리 사회에는 많이 보이는가? 이 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지만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인 원인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이크를 먹으면 되지”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으며 그 이후로 단

첫째로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사회적 윤리와 도덕, 가진 자

두대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사실 그녀의 이와 같은 극악무도

가 사회에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제대로 합의된 원

(極惡無道)한 수준의 말은 혁명세력에 의해 왜곡된 부분이

칙이 없기 때문에 일부 가진 자들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을

많다. 먹을 것을 달라는 시위대 속의 아이들을 보면서 시종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나 유럽, 프랑스 등의 국가들은

게 그 아이들에게 ‘브리오 슈’를 주라는 이야기를 한 것을 왜

200년 이상의 기간을 거치면서 지금의 고도 자본주의 시스템

곡시켜 혁명재판부에서 아주 몹쓸 사람으로 만들어낸 이야

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와 같은 여러 문제들을 경험하

기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물론 ‘브리오 슈’라는 먹거리를 불쌍

였으며, 특히 프랑스 혁명과 러시아 혁명을 바라보면서 가난

한 시위대 아이들에게 주라고 한 부분은 칭찬받을 수 있지만

하고 화난 백성을 방치하면 안 된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으

궁전 앞에서 많은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과 그 이유

며, 그에 따라서 자본가와 정치인들의 솔선수범에 대한 일종

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부분은 그녀를 목이 잘리는 사형에

의 공존적 문화가 생성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문

이르게 한 원인이 되었다.

화가 생성될 시간이나 겨를이 전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돈이

이 일화는 지금의 부유층과 사회지도층들이 어떠한 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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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권력과 힘이 되는 상황이 됨으로써 이로 인한 부작용


과 병폐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다. 둘째로 회사를 물려주거나 상속시키는 가족주의 회사문화

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용인되지 않는 행위이며 범죄로 분명 하게 처벌받는 악행임을 알아야 한다.

가 소위 버릇없는 아들, 손자 회장을 양산하고 말았다. 외국의

작년에 우리나라 영화 가운데에서 ‘내부자들’과 ‘베테랑’이

경우에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대를 물려서 기업을 경영하는

라는 작품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바가 있다. 이 두 영화의

방식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경영능력이 떨어지는 자손에게

공통점은 우리나라 영화라는 것 이외에 소위 가진 자들의 탐

회사를 경영하도록 하면 망할 수 있음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

욕과 권력욕 그리고 서민과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극악한 행

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무조건 자녀에게 수단방법 안 가리

태에 대한 복수를 주제로 담았다는 점이다. 이 두 영화를 보

고 상속을 하는 문화가 자리 잡음으로 인해 1대의 겸손함과

면서 갑질의 문제점에 대해서 더 정확하게 알았음은 물론 복

직원을 존중하는 문화를 2대부터 무너뜨려버리는 상황이 자

수의 과정을 보면서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나름대로의 카

주 발생하고 있다.

타르시스를 느꼈으며, 이러한 측면이 영화의 흥행을 성공하

과거 조 모 대한항공 임원의 직원에 대한 폭행사건에서도

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갑질에 찌

알 수 있듯이 1대에서 고생하면서 만들어놓은 아시아 유수의

들어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지를 제대

항공사라는 이미지를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사례가 자주 발

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정부도 이러한 갑질 상황에 대해서

생하고 있고, 운전기사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간장회사, 건설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철저하게 법으로나 제도적으로 응징

회사 모두 선대로부터 손쉽게 기업을 물려받은 후손들이 창

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가진 자의 정부가 아닌 서민 모두를

업주의 기업정신에 심각한 먹칠을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보호하는 인권중심의 정부임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물론 기업의 오너나 부유층 입장에서 자신이 쓰는 돈에 맞

그리고 단 한 명의 국민이라도 돈을 무기로 인간취급을 하

는 수준의 대우를 받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지 않는 부유층과 사회지도층은 그들이 가진 모든 부와 권력

극단적으로 노예가 상전에게 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요구하

이 한꺼번에 날아갈 수 있음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는 오히려 사회지도층과

다. 부와 권력은 바다 위의 외딴 섬에서 혼자 사는 사람에게

부유층에 대한 반감만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 조지

는 전혀 소용없는 내용이다. 여러 사람이 모인 가운데에서 부

소로스와 같은 세계 최대의 투자자가 자신의 재산을 자녀들

와 권력을 인정받게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볼 수

에게 극히 일부만 물려줄 것은 선언하면서 은퇴 후에 조용한

있도록 자신을 갈고 닦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러한 부와

삶을 약속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자신이 이룬 것을 사회로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가난한 선비도

환원하는 것이 선진국의 가진 자들이 보여주는 미덕임을 알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부자인 선비는 나라를 좀먹는 큰 도둑

아야 한다.

이 될 수 있다는 선조들의 이야기를 이 시점에서 다시금 되새

지금도 묵묵히 자신이 이룬 바를 사회로 돌려주기 위해 노

겨보았으면 한다.

력하는 많은 부자들과 사회지도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소수의 막가파식 가진 자들에 의한 행위로 인해 다수의 사회

He is...

기여층이 욕을 먹고 비난을 받는 상황에 대해서는 분명한 기

- 사회컬럼니스트

준점을 가지고 바라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천민자본

- 한국범죄학연구소장

주의(賤民資本主義)는 돈이면 다 할 수 있다는 사고를 의미한 다. 이러한 천민자본주의는 분명히 사회의 갈등을 크게 할 뿐 만 아니라 사회불안을 초래한다. 자신이 가진 돈이 많다고 해 서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백화점 직원에게 무릎을 꿇리고, 야

최 영 인

구방망이로 때린 다음에 바로 수표로 치료비를 던지는 행위

한국범죄학연구소장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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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정희의 임금이야기

최저임금 ‘넘어’ 생활임금? 영국 법정생활임금제 시행의 명과 암 최근 소득주도 성장(income-led growth) 담론 확산과 저임금 층 생활수준 향상, 불평등 완화, 소득분배 개선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 확대 등과 맞물려 많은 국가들이 최저임금 인상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몇몇 주에서는 최저임금을 2021년에서 2022년까지 15달러로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한국에서도 집권 여당이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시간당 8천~9천원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겠다는 공약을 내기도 했다.

국도 예외가 아니다. 최저임금 액수를 상향했다. 이

이다. 재단이 제시한 2016년 생활임금은 법정생활임금보다

뿐 아니다. 법정최저임금제를 넘어 법정생활임금제

1파운드 이상 높은 시간당 8.25파운드(약 1만3천148원)다. 물

(National Living Wage)를 도입했다.

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런던의 생활임금은 9.40파운드(약 1만

파격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을 펴는 대표적인 나라에서 ‘생활임금’을, 그것도 법적 구속력(legally enforceable)을 갖는 제도로 도입했다는 이유에서다. 생활임금은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최저선이 아닌 인간다 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임금을 설정하자는 취지로 미국·영 국·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캠페인을 통해 확산된 개념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제정하거나(한국·미국), 캠페인 단 체들이 제시한 수준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준수하는(영국)

5만288원)다. 어떠한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이 캠페인에 이미 FTSE 100(런 던증권거래소 상장 우량주식) 기업, 지방정부 등 2천3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자발적으로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중위임금 60% 달성 계획도 획기적이라고 평가하기 어 렵다. 법정최저임금이 도입됐던 1999년 최저임금이 중위임금 의 46% 수준이었다가 지난해(6.70파운드, 지난해 10월부터 적용) 중위임금의 55%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방식으로 생활임금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영국의 ‘법정’최저생활임금제 도입은 획기적인 시도로 보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긍정적 의미의) 파격’이라 부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세 가지 이유에서다.

둘째, ‘생활’임금이라는 그 ‘이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 을지의 측면이다. 캠페인에서 제시된 생활임금은 기본 생활비(real cost of living)에 소득분배 수준을 함께 고려한 것이다. 이에 비해 최

첫째, 인상률 측면이다. 올해 4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법정생활임금은 시간당

저임금은 생활에 필요한 비용보다는 시장이 견딜 수 있는 수 준에서 결정돼 왔다.

7.20파운드(약 1만1천700원)다. 정부는 2020년까지 이를 중위

이름을 생활임금으로 바꾼다고 해서 이러한 철학의 변화

임금(median earnings)의 6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인데,

가 동반될지는 의문이다. 그런 데다 법정생활임금제는 25세

액수로는 약 9파운드다.

이상자에만 적용된다. 25세 미만자는 기존 최저임금제의 적

현재 생활임금재단(Living Wage Foundation)이 주도하는 캠페인에서 제시한 생활임금과 견줘 보면 현저히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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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용을 받는다. 그런데 자발적인 생활임금 캠페인에 동참한 기업들은 연령


과 관계없이, 직접고용뿐 아니라 간접고용 노동자들에까지 생

자들이 임금인상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지

활임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때문에 법정생활임금제가 이름

만 사회복지 혜택 축소분을 감안하면 실질 생활수준 향상으

만 바꾼 최저임금(rebranded minimum wage)이라는 지적이

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온다.

영국 재정연구소(IFS) 분석에 따르면 2019년까지 정부가 이미 계획한 복지축소 정책이 집행될 경우 저임금층 가구는

셋째, 가장 중요한 측면은 생활임금제와 사회복지와의 상관

생활임금제에 의해 연간 198파운드를 더 받게 되지만 연간

관계다.

754파운드의 사회복지 혜택 축소를 경험하게 된다.

영국 정부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법정생활임금제 도입은

결과적으로 연간 556파운드를 삭감 당하게 된다. 2명 이상

‘낮은 임금, 높은 세금, 높은 복지수준’에서 ‘높은 임금, 더 낮

의 자녀가 있는 저소득층은 더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게

은 세금, 더 낮은 복지수준’으로의 전환이라는 정부 정책기조

될 것으로 예상된다.

를 실현하는 핵심 수단 중 하나다. 영국 정부는 법정생활임금제가 사회보장시스템을 통해 (시 장에서 결정되는) 임금에 더해 소득을 보전해 왔던 정부의 부 담, 정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 고 있다. 그 동안 ‘생활임금’ 논의가 주로 앵글로색슨 국가에서 제기됐 던 이유 중 하나는 임금이 주로 시장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이

이 같은 측면에서 볼 때 영국의 법정생활임금제 시행을 단 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저임금층 생활수준 향상과 불평등 해소의 긍정적 신호로만 보기 어렵다. 또한 영국의 경험은 단지 최저임금 액수 자체만이 아니라 세제 및 사회복지 정책과의 연계 속에서 저임금층의 실질 생 활수준 향상을 논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보여 준다.

He is...

를 사회적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인

-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데, 영국 정부의 시도는 시장 기능에 더 의존하겠다는 뜻으로

- 매일노동뉴스 기자

읽힌다. 때문에 법정생활임금제는 도입됐지만 사회복지 혜택 축소 와 맞물려 저임금층 생활수준은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가 제기된다.

ㅇㅣ 정 희

정부는 생활임금제 시행에 따라 올 한 해 180만명의 근로

부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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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전형구 박사의 독서경영

2막의 멘탈 저자 : 오영철

출판사 : 새빛

려움 없이 네 삶을

“두

는 주제이며, 제6장은 “자신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이야기 한

살아라”라는 부제가

다. 제7장은 “멘탈의 연금술”이란 주제이고, 제8장은 “멘탈의

있는 이 책은 인생 2막을 시

실사구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제9장은 “일상속의

작하면서 가져야 되는 마음

멘탈 경영”이란 주제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가짐에 대해 다양한 깨달음

저자는 ‘타심통(他心通)’이라는 말을 제시하고 있다. 마음

의 선각자들로부터 올바른

경영을 하다가 어느 순간 일시적으로 초능력이 열리는 때. 생

길을 안내 받을 수 있는 책이

각을 멈추고 공허한 상태로 있다보면 다른 사람의 마음이 보

다. 초고령사회로 달음박질

인다는 것이다. 물질과 경쟁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에게는 타

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점점

심통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명상을 통해 잡생각들을 버리

심각해지는 노인문제도 결

다보면 생각의 쓰레기들이 정리되는 순간이 오게 된다. 이 순

국은 멘탈이 답이라 생각한다. 인생 1막을 잘 살라왔던 사람

간이 바로 내 머릿속과 마음속이 깨끗해지는 순간이며, 이 때

들이 인생 2막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1막의 영화에 사로

비로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는 타심통이 열리는 순간

잡혀 “아~~ 옛날이여!”를 외치면 결국 2막의 인생을 고달플

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보는 순간 관점이 달라지게 된다.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 1막을 화려하게 정리하

자신의 것만 챙기는 개인주의가 줄어들고 상대방을 배려하

고 새로운 2막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고민하고 준비한 사람

는 멘탈지수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들은 충분히 2막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게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며, 강한 신념이 있는 멘 탈이 갖춰져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은 안 된다. 멘탈, 즉 마음과 영성의 영역도 전체 사회의 80%를 차지하는 일반 대중들이 자연스레 익히

이 책은 모두 아홉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면서 운전처럼 편리하게 일상의 도구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란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제

물질에서 정신으로 패러다임의 축이 넘어가는 이 시대에 사

2장은 “멘탈의 새로운 방향”이란 주제이고, 제3장은 “에고와

람들에게 멘탈이 ‘정신적 생필품’이 되어야만 할 것 같다. 저

의 작별”이란 주제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제4장은 “몸으로

술 같은 1인 미디어를 통해서라도 멘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지는 멘탈”이란 주제이고, 제5장은 “자연의 힘을 빌린다”라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내면 취재 17년의 여정> 중에서

핵심 메세지 오지 말라고 막아도 찾아오게 되는 인생 2막을 어떻게 준비해야 될 것인가가 문제일 것이다. 그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가 바로 멘탈지능을 높이는 게 될 것이다. 멘탈지능은 자신의 본성을 제대래 파악하고 인식하는 능력이다. 결국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고 아는 게 중요한 것이다. 자 기 자신을 정확하게 자각하는 순간, 가치관의 일대 전환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

98

May 2016


헤세를 읽는 아침 저자 : 시라토리 하루히코

출판사 : 프롬북스

혜로운 삶을 위한

“지

은 삶의 감각을 일깨워라“라는 주제에 대해 34가지의 비법을

깨달음”이란 부제가

배울 수 있다. 일곱 번째 장은 ”언제나 어디서나 행복할 수 있

있는 이 책은 생의 권태에서

다“라는 주제로 8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헤르 만 헤세의 빛나는 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람은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운명이란 자신의 성격, 재능, 삶의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 의미

많은 사람들은 늘 “어떻

에서 누구나 나 자신으로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나 자신으로

게 하면 충만한 삶을 살 수

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소중한 것이며, 우리가 이 세상에 태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어난 의미이기도 하다.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는 것도 가

한다. 이에 대해 헤르만 헤세

능하다. 이른바 ‘평범한 시민’은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뜨뜻

는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

미지근하고 안전한 삶을 사는 방법이긴 하나, 그들은 선함도

의 길을 찾아야만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다”는 답을 제시

성스러움도 이해할 수 없다. 예술 작품도 그 가치를 가격과

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삶과 인간, 사랑에 관한 헤세의 메

명성으로만 판단할 수밖에 없다. - <헤세, 운명의 길> 중에서

시지 226편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운명이란 무엇일까? 운명은 누군가가 쥐고 있는 것도, 어디

장은 “자신의 길을 걸어라”라는 주제로 모두 30편의 주옥같

네 숨겨져 있는 것도 아니다. 모두 내면에 나만의 운명을 가

은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장은 “고민도 슬픔도 기뻐

지고 있다. 운명은 인간이 성장하면서 마음속에서 키워온 것

하라”라는 주제로 모두 27편의 글을 읽을 수 있다. 세 번째 장

이다. 마치 엄마가 태아를 키우듯이. 즉 지금까지의 생활방식

은 “자유로운 영혼, 자유로운 삶”이라는 주제에 대해 49가지

과 의지와 결단, 행동 모두가 내 운명으로서 내 마음 속에 사

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네 번째 장은 “사람은 기쁨이 없으

는 것이다. 내 자신이 바로 내 운명이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운

면 살아갈 수 없다”라는 주제로 53편의 글을 읽을 수 있다. 다

명을 거부한다면 쓰디쓴 맛밖에 맛볼 수 없다. 운명을 받아들

섯 번째는 “이 세상에 사랑이 가득하도록”이라는 주제로 24

이고 사랑한다면 달콤한 꿀맛을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운

가지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여섯 번째 장

명에 대하여」- <내 자신이 곧 내 운명이다> 중에서

핵심 메세지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저마다 타고난 운명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운명은 누군가의 손에 달려 있는 것도, 어디에 숨겨져 있는 것도 아니다. 자기가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생활 태도나 방식, 그리고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모여 내 운명으로 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게 되는 것이다. 결국 내 자신 이 바로 내 운명이 되는 것이다.

May 2016

99


PR PAGE 종근당

종근당건강,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피크노퀸’ 주성분 피크노제놀, 식약처에서 기능성 원료로 인정

피크노퀸은 피크노레놀 외에도 뼈 건강과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 E 등 갱년기 여성 건강에 필요한 성분을 복합적으로 함유한 것이 특징

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은 최근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피크노퀸’을 출시했다.

피크노퀸의 주성분은 프랑스 해안송 껍질 추출물인 피크 노제놀로 체내 유해산소를 없애고 혈액순환을 도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준다.

세계 50개 국가에서 사용되며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피크노퀸은 피크노레놀 외에도 뼈 건강과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 E 등 갱년기 여성 건강에 필요한 성분을 복합 적으로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효과

피크노제놀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갱년기 여성 건강에

있는 여성 갱년기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함에 따라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개별 인정받았다. 미국 식품의

앞으로 갱년기 여성 건강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

약국(FDA)의 안전원료 인증제도를 통과해 GRAS(Generally

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cognized as safe)물질로 등록된 안전한 성분으로 현재 전

100

May 2016

(문의전화: 종근당건강 1644-1884)


May 2016

101


대한민국

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16년 4월 22일 종가 기준

102

May 2016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4 M 삼성전자 회장

118,006.1

51

함태호 86 M 오뚜기 전 회장

4,907.2

2

서경배 53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100,267.0

52

장형진 70 M 영풍 회장

4,803.0

3

이재용 48 M 삼성전자 부회장

68,256.1

53

조석래 81 M 효성그룹 회장

4,756.5

4

정몽구 78 M 현대차그룹 회장

48,936.4

54

허창수 68 M GS그룹 회장

4,725.1

5

최태원 56 M SK 회장

37,003.2

55

정몽익 54 M KCC 사장

4,645.2

6

임성기 76 M 한미약품 회장

28,959.9

56

최창원 52 M SK케미칼 부회장

4,620.4

7

정의선 46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8,514.2

57

정교선 42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598.8

8

이재현 56 M CJ그룹 회장

27,112.9

58

정현호 54 M 메디톡스 대표이사

4,592.8

9

이부진 46 F 호텔신라 사장

19,440.1

59

함영준 57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4,561.0

10

이서현 43 F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19,440.1

60

최재호 55 M 무학 대표이사

4,552.3

11

홍석조 63 M BGF리테일 회장

16,409.7

61

조현식 46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514.3

12

신동빈 61 M 롯데그룹 회장

16,338.5

62

구본능 67 M 희성그룹 회장

4,405.7

13

신동국 66 M 한양정밀 회장

16,039.2

63

정성이 54 F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4,393.9

14

구본무 71 M LG그룹 회장

13,980.4

64

윤동한 69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4,316.1

15

홍라희 71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3,863.3

65

성규동 59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4,012.4

16

신동주 62 M SDJ 회장(광윤사 대표)

13,598.2

66

남승우 64 M 풀무원 대표이사

3,886.8

17

이명희 73 F 신세계그룹 회장

13,087.3

67

김준일 64 M 락앤락 회장

3,876.3

18

김범수 50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2,524.2

68

홍석현 67 M 중앙일보 회장

3,845.3

19

조정호 58 M 메리츠증권 회장

12,437.5

69

신격호 94 M 롯데그룹 총괄회장

3,615.4

20

조양래 79 M 한국타이어 회장

12,049.2

70

김준기 72 M 동부그룹 회장

3,608.5

21

최기원 52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1,786.3

71

허재명 45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3,607.2

22

정용진 48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0,489.5

72

강병중 77 M 넥센 회장

3,550.1

23

이해진 49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0,150.2

73

장세준 42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487.4

24

구본준 65 M LG전자 부회장

9,752.4

74

김종희 40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3,377.4

25

정몽준 65 M 국회의원

8,952.6

75

홍라영 56 F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3,049.9

26

조창걸 77 M 한샘 회장

8,754.9

76

임종윤 44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2,974.9

27

이화경 60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8,558.6

77

임주현 41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2,928.6

28

정지선 44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8,149.0

78

기중현 58 M 연우 대표이사

2,924.5

29

정몽진 56 M KCC 대표이사 회장

8,111.7

79

김석환 42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2,906.0

30

담철곤 61 M 오리온그룹 회장

7,621.5

80

한승수 69 M 제일약품 회장

2,881.5

31

구광모 38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7,588.7

81

홍원식 66 M 남양유업 회장

2,857.8

32

정용지 46 M 케어젠 대표이사

7,379.1

82

이태성 38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2,856.8

33

조현준 48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7,298.0

83

이수영 74 M OCI 그룹 회장

2,836.6

34

김승연 64 M 한화그룹 회장

6,825.1

84

정몽열 52 M KCC건설 사장

2,836.4

35

김상헌 67 M 동서 고문

6,771.2

85

구본진 42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822.0

36

양용진 63 M 코미팜 회장

6,690.9

86

조희원 49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765.8

37

김석수 62 M 동서식품 회장

6,597.6

87

김광수 54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685.8

38

구본학 47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6,507.0

88

서혜숙 66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2,677.4

39

정몽윤 61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480.5

89

김동녕 71 M 한세실업 회장

2,607.3

40

이준호 52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6,408.3

90

김원일 41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2,600.2

41

김택진 49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6,254.6

91

임종훈 39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2,592.3

42

조현상 45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5,673.7

92

강호찬 45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588.9

43

조현범 44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554.8

93

이복영 69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587.1

44

구본식 58 M 희성그룹 부회장

5,528.3

94

김가람 38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2,575.2

45

정몽규 54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5,456.2

95

신동원 58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2,565.8

46

이웅열 60 M 코오롱그룹 회장

5,377.0

96

서은숙 63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2,543.5

47

김남구 53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5,342.8

97

허일섭 62 M 녹십자 회장

2,513.1

48

김영식 64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5,282.1

98

이장한 64 M 종근당그룹 회장

2,482.6

49

김남호 41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156.7

99

정상수 58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2,471.7

50

이학수 70 M 전 삼성물산 고문

4,993.7

100 정지완 60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465.6

May 2016

10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안성호 48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2,450.8

151 이재환 49 M 톱텍 대표이사

1,741.3

102 김익래 66 M 다우기술 회장

2,406.4

152 최창영 72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738.1

103 임병철 57 M 한불화장품 회장

2,394.5

153 이경수 70 M 코스맥스 회장

1,728.2

104 홍석준 62 M 보광창업투자 회장

2,393.9

154 허영인 67 M SPC그룹 회장

1,724.0

105 김선영 61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2,390.6

155 고석태 62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722.2

106 김호연 61 M

2,378.6

156 허명수 61 M 전 GS건설 사장

1,719.5

107 장세환 36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364.4

157 최정운 63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712.7

108 허용수 48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345.2

158 이정훈 63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688.1

109 김익환 40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2,340.3

159 양주환 64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676.5

110 정상영 80 M KCC그룹 명예회장

2,339.0

160 최창근 69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667.7

111 윤성태 52 M 휴온스 대표이사

2,335.2

161 구본걸 59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638.3

112 김병관 43 M 웹젠 대표이사

2,325.7

162 문덕영 57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1,631.8

113 신영자 74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310.7

163 김용민 40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614.8

114 최창규 66 M 영풍정밀 부회장

2,295.6

164 유양석 57 M 한일이화 부회장

1,606.6

115 박철완 38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215.1

165 이순형 67 M 세아홀딩스 회장

1,593.3

116 허진수 63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GS에너지 이사회 의장

2,173.6

166 안철수 54 M 국회의원

1,588.3

117 최규옥 56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2,157.7

167 박준경 38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587.1

118 최윤범 41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2,157.5

168 임진희 53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1,578.0

119 김인주 58 M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2,149.6

169 박문덕 66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574.8

120 허진수 39 M 파리크라상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2,132.5

170 이주성 38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572.7

121 허희수 37 M 비알코리아 전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2,127.1

171 허정석 47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1,566.5

122 신춘호 84 M 농심그룹 회장

2,120.5

172 신동윤 58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565.6

123 조양호 67 M 한진그룹 회장

2,108.8

173 형인우 44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552.2

124 박관호 44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2,101.9

174 송효순 58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1,528.6

125 오세영 53 M 코라오홀딩스 회장

2,097.4

175 이경하 53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528.1

126 장철진 78 M 영풍산업 회장

2,027.0

176 김상헌 53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515.5

127 최평규 64 M S&T그룹 회장

2,016.1

177 김근수 68 M 후성그룹 회장

1,513.2

128 조희경 50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2,002.9

178 송병준 40 M 게임빌 대표이사

1,500.4

129 김대영 45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1,994.8

179 최정일 37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497.8

130 이명근 72 M 성우하이텍 회장

1,988.2

180 허광수 70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487.2

131 정도언 68 M 일양약품 회장

1,975.5

181 박찬구 68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482.8

132 김동연 78 M 부광약품 회장

1,970.0

182 허태수 59 M GS홈쇼핑 사장

1,474.2

133 이민주 68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946.0

183 성기학 69 M 영원무역 회장

1,471.3

134 이기형 53 M 인터파크 회장

1,945.3

184 박정원 54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466.6

135 김만수 86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937.8

185 서영필 52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422.4

136 윤영달 71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137 임상민 36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935.8

186 허경수 59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411.8

1,914.1

187 홍영철 68 M 고려제강 회장

1,389.2

138 차기철 58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913.1

188 김세연 44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387.4

139 이호진 54 M 전 태광그룹 회장

1,904.8

189 윤석민 52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360.4

140 최양하 67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899.9

190 허연수 55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358.0

141 서민정 25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1,876.8

191 왕위에런 52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347.0

142 이화영 65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852.4

192 김동관 33 M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338.7

143 이재웅 48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846.6

193 허동수 73 M GS 등기이사

1,336.6

144 구자신 75 M 쿠쿠전자 회장

1,832.9

194 이채윤 66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334.4

145 이수만 64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827.2

195 양현석 46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330.5

146 천종윤 59 M 씨젠 대표이사

1,823.6

196 정창수 80 M 부광약품 부회장

1,322.3

147 정유경 44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1,800.4

197 채형석 56 M 애경그룹 부회장

1,320.7

148 정몽원 61 M 한라건설 회장

1,788.9

198 정기호 56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1,315.8

149 김주원 43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787.6

199 이욱진 47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313.4

150 허남각 78 M 삼양통상 회장

1,772.4

200 배해동 58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1,287.8

104

전 빙그레그룹 회장

May 2016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이성엽 46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274.6

251 윤재승 54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1,041.0

202 황부연 62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1,273.9

252 김정완 59 M 매일유업 회장

1,039.2

203 구본상 46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270.8

253 김창수 55 M F&F 대표이사

1,012.2

204 이준호 70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266.8

254 백정호 58 M 동성화학 회장

989.8

205 유용환 42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264.9

255 최병민 64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984.1

206 정몽근 74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260.4

256 박지원 51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975.6

207 박종철 58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1,258.4

257 함영림 59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974.5

208 이창원 80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1,257.2

258 함영혜 55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974.5

209 현정은 61 F 현대그룹 회장

1,253.2

259 구자은 52 M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967.3

210 장세주 63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252.7

260 이용한 62 M 아이피에스 회장

956.2

211 김용우 55 M 더존비즈온 이사

1,242.8

261 구자용 61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937.5

212 정재은 77 M 신세계 명예회장

1,242.7

262 오길영 45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929.9

213 단재완 69 M 한국제지 회장

1,240.4

263 원국희 83 M 신영증권 회장

929.0

214 서태선 65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240.2

264 안재일 54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927.3

215 강정석 52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1,227.8

265 우여우즈 49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920.1

216 구자열 63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226.9

266 홍지윤 4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915.7

217 조동혁 66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206.5

267 김희준 36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915.7

218 김판길 76 M 산성엘앤에스 회장

1,191.5

268 허정수 66 M GS네오텍 회장

914.9

219 류 진 58 M 풍산그룹 회장

1,184.1

269 민선식 57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907.5

220 박헌서 78 M 한국정보통신 회장

1,172.2

270 김정돈 62 M 미원상사 회장

907.1

221 황해령 59 M 루트로닉 대표이사

1,170.2

271 김용주 60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900.4

222 구자경 91 M LG그룹 명예회장

1,166.2

272 박종훈 91 M 약사

895.0

223 김준호 69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164.4

273 박영옥 55 M 스마트인컴 대표

894.0

224 권기범 49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161.7

274 임성연 1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890.7

225 권혁운 66 M 동서산업 회장

1,160.3

275 구자균 59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889.6

226 곽동신 42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159.5

276 장인순 88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883.4

227 김선혜 45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158.8

277 신이현 61 M 샤인 대표이사

873.0

228 허준홍 41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153.5

278 김문희 88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871.6

229 윤성준 55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1,150.7

279 임성지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70.0

230 김성권 62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149.8

280 임성아 8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70.0

231 윤윤수 70 M 휠라코리아 회장

1,144.8

281 김원세 12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70.0

232 한영재 61 M 노루홀딩스 회장

1,141.7

282 김지우 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70.0

233 허승조 66 M GS리테일 부회장

1,134.3

283 임후연 8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70.0

234 강덕영 69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133.0

284 임윤지 8

870.0

235 구연경 38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120.5

285 임창욱 67 M 대상그룹 명예회장

863.1

236 한혜연 69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1,120.3

286 민종기 69 M 케이티롤 대표이사

861.8

237 최은영 54 F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1,118.3

287 김형육 71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861.0

238 임세령 39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1,112.5

288 장세홍 50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856.8

239 김은정 38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1,110.4

289 김영봉 63 M 모토닉 회장

853.5

240 정명준 58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1,107.4

290 이원준 38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851.8

241 최내현 46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1,096.5

850.3

242 구미정 61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080.4

291 서영우 44 M 대양전기공업 대표 292 박용만 61 M 대한상의 회장

243 엄평용 59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077.5

293 이길환 75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847.5

244 우쿤리앙 51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1,064.0

294 승만호 59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847.3

245 송호근 64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059.1

295 장세욱 54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844.6

246 서성석 64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1,047.2

296 박진원 48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836.4

247 김정민 33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1,044.5

297 이유정 45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834.0

248 김 담 51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1,044.1

298 박지영 41 F 컴투스 대표이사

833.3

249 김영찬 70 M 골프존 대표

1,043.4

299 김수경 67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826.9

250 송영숙 68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1,041.4

300 장진혁 42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826.8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49.3

May 2016

10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장진이 39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826.8

351 김재윤 46 M 서원인텍 대표이사

730.8

302 구본길 50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826.0

352 황철주 57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724.3

303 박상환 59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822.7

353 양태회 52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721.7

304 조남호 65 M 한진중공업 회장

820.6

354 김영호 72 M 일신방직 회장

721.5

305 구형모 29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817.6

355 승은호 74 M 코린도그룹 회장

718.8

306 김장연 59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813.3

356 진양곤 50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717.3

307 김종섭 69 M 삼악악기 회장

813.2

357 이인옥 45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717.0

308 김석환 59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812.4

358 이문기 54 M 아이원스 대표이사

716.9

309 허인영 44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809.6

359 김상택 64 M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714.0

310 채승석 46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807.5

360 김 윤 63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713.7

311 박희원 67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800.6

361 김준년 42 M 삼목정공 최대주주

711.0

312 허철홍 37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798.1

362 임진범 26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710.4

313 함창호 78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797.8

363 임효재 35 F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장녀

710.4

314 이완진 65 M 대한뉴팜 회장

795.9

364 정몽혁 55 M 현대종합상사 회장

709.9

315 배용준 44 M 키이스트 대주주

795.0

365 홍재성 62 M JS코퍼레이션 대표

701.1

316 나성균 45 M 네오위즈 대표이사

793.4

366 김영훈 64 M 대성그룹 회장

698.9

317 김창호 56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791.0

367 박채규 55 M 디티앤티 대표

696.4

318 서송숙 69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790.8

368 김영진 60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692.5

319 안건준 51 M 크루셜텍 대표이사

790.3

369 주진우 67 M 사조산업 회장

689.6

320 한응수 65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787.7

370 손동창 68 M 퍼시스 회장

689.2

321 이민규 30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784.3

371 길문종 57 M 메디아나 회장

686.0

322 이민호 36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784.3

372 박용태 66 M 녹십자 부회장

685.1

323 정영배 55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784.2

373 박석원 45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683.1

324 박홍진 48 M 엘티에스 대표이사

780.3

374 박용성 76 M 두산중공업 회장

682.7

325 이정웅 36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776.8

375 정숙인 54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682.0

326 허세홍 47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776.7

376 하상헌 56 M 하이즈항공 대표

681.2

327 이충곤 72 M 에스엘 회장

772.6

377 김명준 75 M 우리산업 대표이사

678.8

328 홍승연 32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771.5

378 박용현 73 M 두산건설 회장

678.0

329 홍정환 31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771.5

379 권진혁 49 M 뉴트리바이오텍 대표

675.5

330 구훤미 69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769.8

380 구본엽 44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674.8

331 조병호 70 M 동양기전 회장

766.8

381 박진수 76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672.0

332 김 정 56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764.4

382 정 한 56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671.8

333 이지훈 38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758.5

383 김덕용 59 M KMW 대표이사

670.9

334 이승훈 43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756.9

384 김 준 53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668.9

335 김 원 58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756.7

385 김용화 45 M 덱스터 대표이사

668.6

336 채동석 52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756.1

386 김종구 67 M 파트론 대표이사

666.7

337 현승훈 74 M 화승 회장

754.4

387 오승환 52 M 네이버 이사

663.0

338 김수지 72 M 대화제약 대표

753.7

388 장영신 80 F 애경그룹 회장

662.4

339 윤희종 69 M 위닉스 대표이사

752.9

389 김중헌 62 M 이라이콤 대표이사

661.8

340 고준진 70 M 대화제약 고문

752.7

390 문혜영 48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661.0

341 허용도 68 M 태웅 회장

752.2

659.5

342 손주은 55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748.9

391 이원준 49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392 구자영 77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343 구웅모 27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748.1

393 김진철 64 M 디오 대표이사

655.8

344 양기혁 47 M 메디톡스 임원

746.9

394 구본순 57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654.1

345 홍석표 37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746.7

395 이화일 74 M 조선내화 회장

650.3

346 장상돈 79 M 한국철강 회장

745.4

396 이종각 84 M 대한제분 회장

647.9

347 윤상현 42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743.3

397 임완기 82 M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 형

646.3

348 이상근 56 M 유비쿼스 사장

739.3

398 노시철 62 M 인터로조 대표

645.4

349 황창연 62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735.7

399 심정운 38 M 심엔터테인먼트 대표

644.1

350 홍성한 59 M 비씨월드제약 대표

733.5

400 이해영 45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642.4

106

May 2016

658.4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허정미 34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639.7

451 김정민 54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572.2

402 김진용 60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638.0

452 김영달 48 M 아이디스 대표이사

567.9

403 임종호 55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37.5

453 박순재 62 M 알테오젠 대표

567.0

404 구본호 41 M 범한판토스 대주주

633.9

454 이광식 69 M 환인제약 회장

564.8

405 김혜경 68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631.6

455 원종익 61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564.2

406 김우택 52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629.0

456 권희석 59 M 하나투어 대표이사

564.1

407 조정일 54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628.0

457 임익성 61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563.1

408 김상면 70 M 자화전자 대표

625.6

458 원종규 57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560.5

409 양규모 73 M KPX그룹 회장

624.0

459 원 영 59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556.9

410 구자홍 70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624.0

460 서정화 59 M 나무가 대표이사

556.7

411 성영철 60 M 제넥신 대표이사

622.4

461 유상덕 57 M 삼탄 회장

556.3

412 김기환 59 M 부광약품 대주주

618.8

462 김기문 61 M 로만손 대표이사

549.6

413 김상훈 62 M 엠케이트렌드 전무

618.7

463 김운장 71 M 대화제약 고문

548.2

414 박태원 47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616.8

464 오순택 70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46.1

415 이병무 75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614.5

465 장홍선 76 M 근화제약 회장

545.3

416 경규한 68 M 리바트 사장

613.4

466 조문수 58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544.2

417 박의숙 70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612.0

467 노시청 65 M 필룩스 대표이사

541.0

418 황순태 77 M 지투알 대주주

612.0

468 김태구 57 M 디에스케이 대표

540.0

419 김성욱 48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612.0

469 김후식 52 M 뷰웍스 대표이사

539.5

420 임종민 51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10.5

470 이호재 62 M 서울옥션 최대주주

539.3

421 오수진 47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609.1

471 원종석 55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539.2

422 김병태 79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607.4

472 김상훈 48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539.2

423 승명호 60 M 동화홀딩스 회장

606.7

473 이종훈 60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37.6

424 이태영 57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606.6

474 김 량 61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536.9

425 허완구 80 M 승산그룹 명예회장

603.9

475 김영민 71 M 서울도시가스 회장

536.6

426 오종택 56 M 인선이엔티 회장

601.2

476 방인복 49 M 톱텍 전무

535.8

427 함윤식 25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599.6

477 신용철 56 M 아미코젠 대표이사

533.7

428 우뤠이비아오 57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598.5

478 백승열 57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531.9

429 문휴건 54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98.3

479 차근식 62 M 아이센스 대표

530.9

430 김록희 70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96.8

480 구본욱 39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529.3

431 김은선 58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595.5

481 박진규 55 M 에넥스 부회장(박유재 회장 장남)

527.7

432 김지원 35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591.5

482 염태순 63 M 신성통상 회장

527.7

433 노희열 59 M 오로라월드 회장

588.9

483 김동욱 27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527.3

434 현지호 45 M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588.7

484 구본진 52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526.4

435 최신원 64 M SKC 회장

588.0

485 우종완 51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526.0

436 현석호 43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585.7

486 윤재용 57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525.9

437 차광렬 64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583.0

487 김종규 64 M 블루콤 대표이사

524.7

438 고광일 59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582.5

488 황익준 36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523.4

439 김재경 69 M 인탑스 대표이사

582.4

489 박혜원 53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20.1

440 문영훈 83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80.6

490 박상우 47 M 에이티젠 대표이사

518.3

441 김기병 78 M 롯데관광개발 회장

580.4

517.4

442 조종암 51 M 엑셈 대표이사

579.2

491 최경덕 66 M 매일상선 대표이사 492 구혜원 57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443 허남섭 65 M 한일시멘트 회장

578.9

493 윤종국 62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515.0

444 어준선 79 M 안국약품 회장

578.9

494 오치훈 42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514.3

445 우석형 61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578.6

495 이한구 69 M 대화제약 대표이사

514.0

446 박연차 71 M 태광실업 회장

578.2

496 황중호 34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513.4

447 백승호 60 M 대원제약 회장

576.5

497 한상호 61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512.5

448 허정섭 77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576.0

498 구자엽 66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509.2

449 홍종훈 33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575.3

499 허서홍 39 M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509.1

450 조은영 51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574.7

500 윤재훈 55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507.3

May 2016

516.5

10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01 원혁희 90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506.8

551 박형원 46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455.5

502 김영목 60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506.6

552 임석원 42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455.2

503 강영중 67 M 대교그룹 회장

504.2

553 허석홍 15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455.0

504 김치환 35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503.8

554 최은아 43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453.2

505 김희원 61 M 아스트 최대주주

502.9

555 김상태 63 M 평화정공 회장

452.6

506 이승용 48 M 삼영무역 대표이사

502.8

556 허용준 42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451.0

507 김동선 27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502.5

557 허은철 44 M

508 김동원 31 M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탈팀장(김승연 회장 차남)

502.5

558 유경선 61 M 유진그룹 회장

450.8

509 양윤곤 39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502.3

559 박한오 54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448.3

510 박기석 68 M 시공테크 대표이사

502.2

560 유상옥 83 M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448.0

511 김은정 47 F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501.8

561 장세명 48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445.6

512 김정식 87 M 대덕GDS 회장

499.0

562 정순옥 66 F 이연제약 대주주

441.9

513 박선순 55 M 다원시스 대표

493.9

563 유정민 40 M 이연제약 대주주

438.8

514 구자준 66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93.2

564 한상철 40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437.7

515 지현욱 38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490.3

565 천궈웨이 44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437.5

516 신연균 63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489.7

566 단우영 37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436.7

517 김형준 59 M 비아트론 대표이사

487.2

567 허기호 50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432.7

518 박서원 37 M 오리콤 부사장(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487.1

568 허동섭 68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32.2

519 장원영 41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485.8

569 오유인 66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31.8

520 복진환 55 M 아이넷스쿨 사장

484.9

570 오흥식 54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431.5

521 박천석 56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484.3

571 이동욱 68 M 무림페이퍼 회장

431.0

522 설윤호 41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82.3

572 양홍석 35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430.3

523 김휘중 48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480.4

573 김영혜 68 F 한익스프레스 최대주주(김승연 한화회장 누나)

429.9

524 임창완 54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477.8

574 김양평 68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429.1

525 윤원영 78 M 일동제약 회장

476.1

575 유재순 59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429.0

526 김재철 56 M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475.8

576 단우준 35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428.2

527 장순상 72 M 비츠로그룹 회장

473.6

577 장병권 47 M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426.8

528 김철환 47 M 샤인 대주주

472.3

578 서영민 55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426.8

529 양윤선 52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472.0

579 이동권 51 M 휴온스 대주주

426.3

530 신현균 69 M 대현 회장

472.0

580 이윤우 72 M 대한약품공업 대표

420.8

531 임혜옥 58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71.8

581 곽영필 78 M 도화 최대주주

420.5

532 김형근 58 M 빅솔론 대표이사

471.6

582 민동욱 46 M 엠씨넥스 대표

420.3

533 배중호 63 M 국순당 사장

471.1

583 이세용 67 M 이랜텍 대표이사

420.1

534 윤인중 54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469.7

584 이순규 57 M

535 천경준 69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469.6

585 이석환 43 M 김영혜 한익스프레스 최대주주 친인척

417.0

536 남광희 57 M KH바텍 대표이사

468.9

586 박용석 58 M 디엠에스 대표이사

416.3

537 이택선 67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468.9

587 서홍민 51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415.5

538 고준호 34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468.8

588 이두식 59 M 원풍물산 사장

414.6

539 조송만 56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468.3

589 윤경립 59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414.1

540 권영렬 70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67.4

590 권현진 45 M 에이모션 최대주주

413.8

541 구자훈 69 M LIG손해보험 회장

466.7

591 김형수 57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411.9

542 박종규 81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66.3

592 최영호 52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411.3

543 김현준 24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465.8

593

544 오완수 77 M 대한제강 회장

463.2

594 유중근 72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08.4

545 조의환 75 M 삼진제약 회장

462.2

595 권상준 58 M 티에스이 대표이사

408.0

546 차원태 35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460.7

596 손병준 54 M 모베이스 대표이사

407.9

547 허 준 45 M 삼아제약 대표이사

459.1

597 서재희 80 M 방림 명예회장

406.7

548 장세희 48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457.7

598 이금기 83 M 일동제약 회장

405.9

549 김상하 90 M 삼양사그룹 회장

455.9

599 김준식 50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404.9

550 박인원 43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455.5

600 엄대열 49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404.5

108

May 2016

녹십자홀딩스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대한유화 회장

Lu Li 45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450.9

417.5

408.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최호일 50 M 펩트론 대표이사

404.2

651 박재규 61 M 동아엘텍 대표이사

364.5

602 박재원 31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02.3

652 강경선 53 M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364.1

603 한성호 42 M 에프엔씨 최대주주

402.0

653 박영우 61 M 대유에이텍 회장

363.9

604 김경분 47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401.8

654 김양신 62 F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363.1

605 안정숙 66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400.5

655 이세용 50 M 엔에스 대표

362.7

606 황호찬 58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400.2

656 김정석 57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362.6

607 승미혜 53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399.7

657 오희복 62 F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362.2

608 장세욱 49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99.3

658 김재철 81 M 동원그룹 회장

361.7

609 이상웅 58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399.0

659 이선용 55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361.0

610 조영수 70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396.5

660 이필규 82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360.1

611 양주철 57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396.0

661 이창희 61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누나

360.0

612 김정우 45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395.6

662 강삼수 56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359.1

613 이상원 62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395.0

663 김길제 70 M 엠에스씨 대표이사

358.9

614 박정복 75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394.8

664 곽재선 57 M KG케미칼 회장

358.1

615 홍민철 65 M 대원강업 대주주

394.0

665 염종학 32 M 서산 최대주주

357.5

616 이한용 55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391.9

666 김태현 42 M 성신양회 부사장(김영준 회장 장남)

356.9

617 위재곤 67 M 아바코 회장

391.7

667 변동준 63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356.0

618 이은정 52 F 한국맥널티 대표이사

391.1

668 임성우 63 M 창해에탄올 대표이사(임건우 보해양조 회장 동생)

355.6

619 구연제 26 F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

390.1

669 임충헌 75 M 한국화장품 회장

355.3

620 김성기 78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86.3

670 이은백 43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354.5

621 김영재 57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385.6

671 김영환 82 M 태경산업 회장

353.8

622 정기로 53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385.2

672 김해련 54 F 태경산업 대표이사

353.8

623 권성문 54 M KTB네트워크 회장

383.4

673 이정자 72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53.4

624 조은희 47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382.7

674 허용석 58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353.2

625 김성문 77 M 디아이씨 대표이사 회장

382.6

675 정우현 68 M 미스터피자 회장

353.2

626 지원철 62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382.6

676 정순민 43 M 미스터피자 부사장(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아들)

353.2

627 윤 영 52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380.7

677 이상호 70 M 서호전기 회장

352.3

628 이원준 32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380.7

678 정진섭 60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352.2

629 허서연 39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379.7

679 정유석 40 M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장남

351.5

630 허서희 30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379.7

680 허진규 76 M 일진그룹 회장

351.3

631 안갑원 79 M 성광벤드 회장

378.0

681 강국진 50 M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

351.0

632 최현석 55 M 하나투어 부사장

377.9

682 이원기 83 M 원풍물산 대표이사

350.2

633 이만득 60 M 삼천리 회장

377.3

683 노영백 67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350.1

634 정연준 49 M 선창산업 대표이사(정해린 성창기업 회장 아들)

376.4

684 고성욱 67 M 코콤 대표이사

350.1

635 구재고 75 M 해덕파워웨이 대표

376.3

685 홍송희 25 F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딸

349.9

636 장세일 45 M 영흥철강 상무(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삼남)

375.6

686 박삼구 71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348.3

637 장상건 81 M 동국산업 회장

375.6

687 김성수 52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348.2

638 차현배 66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375.2

688 이대희 45 M 쿠첸 대표이사

347.5

639 박찬우 54 M 알톤스포츠 대표이사

375.0

689 유연희 69 F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 부인

345.9

640 고한준 57 M 한국맥널티 대주주

373.6

690 유동환 49 M 세화아이엠씨 총괄사장

345.7

641 김영주 58 F 삼양사 김상홍 명예회장 차녀

373.0

691 이종호 84 M 중외홀딩스 회장

345.6

642 김인순 81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372.2

692 김흥준 49 M 경인양행 사장

345.4

643 구자교 57 M 유앤아이 대표이사

371.3

693 김숙자 77 F 한국화장품 부회장

345.2

644 이애숙 87 F 이연제약 대주주

370.8

694 윤형덕 39 M 웅진에버스카이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장남)

344.9

645 최성원 47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369.7

695 김철호 53 M 엘디티 대표이사

344.8

646 오영주 57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368.8

696 한석범 56 M

344.6

647 구자겸 57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368.6

697 구자옥 53 F 육일씨엔에쓰 최대주주

344.5

648 백진우 32 M 동성화학 백정호회장 장남

368.3

698 윤새봄 37 M 웅진씽크빅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차남)

344.4

649 홍기태 59 M 솔본 대표이사

365.9

699 이보섭 57 M 에이씨티 대표이사

344.1

650 이우성 38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364.6

700 권재범 42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343.6

BYC 이사

May 2016

10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김길출 70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343.4

751 이병구 70 M 네패스 대표이사

316.8

702 이도균 38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343.3

752 노경수 60 M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사위

316.1

703 조현정 59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343.2

753 정상길 74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315.5

704 박종호 71 M 대봉엘에스 회장

342.9

754 담경선 31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313.2

705 함연지 24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342.0

755 담서원 27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313.2

706 김정곤 62 M 기가레인 회장

341.1

756 우자형 58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13.0

707 배진형 26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딸

341.0

757 강대성 47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312.9

708 배성우 21 M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아들

341.0

758 정 욱 70 M 대원미디어 대표이사

312.0

709 노창준 58 M 바텍 회장

340.8

759 정 준 53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311.6

710 변대규 56 M 휴맥스 대표이사

339.7

760 조은진 38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311.3

711 송광자 72 F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338.8

761 김건호 33 M 김윤 삼양사 회장 장남

310.5

712 박세창 41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338.7

762 이종우 45 M 제우스 이사

310.0

713 이종수 46 M 이에스브이 대표이사

337.7

763 김홍국 59 M 하림 회장

309.3

714 강동헌 59 M 코메론 대표이사

337.3

764 민남규 69 M 케이디켐 대표이사

307.1

715 원종호 44 M 안랩 대주주

336.5

765 정윤혜 55 F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306.8

716 구동휘 34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335.9

766 이재상 43 M 이성범 우진 회장 차남

306.2

717 허두홍 34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34.9

767 이재원 44 M 이성범 우진 회장 장남

306.2

718 허치홍 33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의장 장남)

334.4

768 구재희 49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306.2

719 구준모 42 M 일지테크 사장

333.3

769 정찬복 60 M 바이오랜드 대표이사

304.1

720 조중명 68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331.0

770 곽노권 78 M 한미반도체 회장

303.8

721 나춘호 74 M 예림당 회장

330.9

771 김세권 62 M 스타플렉스 대표

303.0

722 김정근 56 M 오스코텍 대표이사

330.5

772 이의순 93 M 전 세방그룹 회장

302.9

723 박순석 72 M 신안그룹 회장

329.9

773 지용석 52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302.7

724 임정심 59 F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부인

329.8

774 조유경 30 F 유수홀딩스 상무(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장녀)

299.8

725 김준구 35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329.7

775 조유홍 28 F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차녀

299.8

726 김병규 60 M 아모텍 대표이사

329.7

776 최충경 70 M 경남스틸 대표이사

299.4

727 김영준 72 M 성신양회 회장

329.4

777 허재철 69 M 대원강업 회장

298.2

728 박진선 66 M 샘표식품 대표이사

329.3

778 박진영 44 M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297.0

729 우한곤 73 M 더베이직하우스 회장

329.0

779 원종목 79 M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

296.4

730 양성아 39 F 조광페인트 양성민 회장 삼녀

327.6

780 김현수 52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295.8

731 최 원 53 M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327.4

781 김응상 64 M 한농화성 대표이사

295.4

732 이국희 56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동생

327.3

782 조원기 76 M 조아제약 이사

295.4

733 최호성 49 M 엘티씨 대표이사

327.0

783 이경국 57 M 티브이로직 대표이사

295.1

734 류광지 50 M 금양 대표이사

326.8

784 임경식 67 M 동아화성 대표이사

293.8

735 임화섭 52 M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325.6

785 박선영 67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293.3

736 천종기 54 M

323.5

786 허윤홍 37 M GS건설 상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292.9

737 진 용 50 M 웨이포트유한공사 대표

322.9

787 함승호 81 M 오뚜기 함태호 회장 동생

292.6

738 박상일 58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322.1

788 최동호 51 M MH에탄올 대표이사

292.0

739 채은정 53 F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동생

321.5

789 구자철 61 M 예스코 회장

292.0

740 이동채 57 M 에코프로 대표이사

320.3

790 현창수 59 M 태양산업 대표이사

291.0

741 조동길 61 M 한솔그룹 회장

319.8

791 박재흥 49 M 신라섬유 대표이사

290.0

742 이영호 51 M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319.5

792 이정우 70 M 동아지질 대표

289.6

743 조갑주 77 M 신송홀딩스 대표이사

319.3

793 신홍식 65 M 한국전자인증 대표

289.2

744 안영순 62 F 금강공업 최대주주

319.0

794 김재수 52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289.0

745 박용곤 84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18.8

795 문정현 68 M 제우스 대표이사

288.6

746 김준홍 37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318.7

796 최훈학 54 M 한국가구 대표이사

288.5

747 권오수 56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318.2

797 전지혜 45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288.1

748 김재섭 53 M 제넥셀 대표이사

318.2

798 홍옥생 69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287.8

749 박도봉 56 M 동양강철 대표이사 회장

317.6

799 유창수 53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87.8

750 서정선 64 M 마크로젠 회장

316.9

800 김형균 57 M 유니셈 대표이사 사장

287.7

110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May 2016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유인무 52 M 씨씨에스 대표

287.3

851 이은우 53 M 동원금속 대표

261.3

802 김낙양 84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287.1

852 강재우 78 M 일야하이텍 대표

260.2

803 구연승 32 F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녀

286.8

853 박성찬 53 M 다날 회장

260.0

804 김상용 47 M 이지웰페어 대표

286.6

854 김영화 64 M 청담러닝 대표

259.6

805 김지호 57 M 와이솔 대표이사

285.6

855 도용환 59 M 디피씨 사장

259.5

806 조시영 72 M 서원 회장

285.0

856 정화섭 70 M 에스앤더블류 최대주주

259.0

807 이중탁 80 M 삼영무역 회장

284.5

857 허원홍 25 M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친인척

258.4

808 최상주 56 M 케이엠에이치 회장

283.9

858 주광남 72 M 금강철강 대표이사

258.1

809 김종숙 56 F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282.8

859 방준혁 48 M 인콘 최대주주

258.1

810 윤정선 40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282.8

860 서인수 61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257.4

811 김용직 60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82.4

861 윤석근 60 M 일성신약 대표이사

257.2

812 이동건 48 M 코스온(쓰리에이치) 최대주주

282.2

862 김종흔 43 M 데브시스터즈 대주주

257.2

813 김철영 52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281.9

863 김재운 77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257.1

814 김양국 60 M 아이컴포넌트 대표

281.4

864 권혁홍 75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257.0

815 강승수 52 M 조창걸 한샘회장 특수관계인

281.0

865 오길봉 54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257.0

816 금한태 55 M 텔코웨어 사장

280.8

866 최경천 43 M 한익스프레스 대주주

256.9

817 임지윤 37 M 옵트론텍 사장

280.0

867 김수유 63 M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255.8

818 최창호 66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279.8

868 김영구 57 M 한라아이엠에스 사장

255.7

819 김영환 76 M 서원인텍 회장(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부친)

279.6

869 지석준 60 M 한라아이엠에스 대표이사

255.7

820 허영수 47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278.8

870 김선정 51 F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255.4

821 김학권 70 M 재영솔루텍 회장

278.7

871 장석하 79 M 한국전파기지국 이사

254.9

822 김영현 62 M 신진에스엠 회장

277.9

872 이승호 53 M 김각중 전 경방회장 사위

254.3

823 송기섭 75 M 대정화금 대표이사

277.6

873 엄병윤 75 M 유라테크 대표이사 회장

253.7

824 정수홍 61 M 에스앤에스텍 최대주주

277.3

874 최영근 29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252.1

825 황우성 49 M 서울제약 회장

276.6

875 구근희 73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252.0

826 박장우 54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276.6

876 이 인 46 M 인화정공 대표이사

251.8

827 이기남 68 M 삼지전자 회장

275.2

877 김상근 66 M (주)상보 대표이사

251.4

828 정보연 62 M 우성사료 회장

275.1

878 조원태 40 M 한진칼 대표이사(조양호 회장 아들)

251.3

829 김한준 44 M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275.0

879 구은정 55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251.1

830 이현우 59 M 유지인트 최대주주

273.8

880 조현아 42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251.0

831 김치봉 59 M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273.5

881 조현민 33 F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250.6

832 김상화 76 M 백산 회장

273.0

882 김성진 86 M 파라다이스 고문

250.4

833 이준혁 49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272.3

883 최신규 60 M 손오공 대표이사

250.1

834 고호곤 65 M 삼성공조 회장

271.2

884 우종웅 69 M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250.0

835 최승환 61 M 프로텍 대표이사

270.9

885 이연석 43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50.0

836 허한범 49 M 포비스티앤씨 대표이사

270.5

886 김기석 55 M 김기문 로만속 대표 동생

249.2

837 서성기 65 M 테라셈 대표이사

270.4

887 김정실 61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248.7

838 박승운 58 M 빅텍 대표이사 회장

270.1

888 이혜숙 51 F 포커스신문 대표(홍기태 솔본 대표 부인)

248.4

839 유홍무 57 M 유인무 씨씨에스 대표 형

269.4

889 허연호 58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48.0

840 우석민 48 M 명문제약 부사장

268.3

890 김영대 74 M 대성 회장

247.7

841 김의한 22 M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장남

267.5

891 김윤수 70 M 한국프랜지공업 회장

247.4

842 이재원 48 M 슈프리마 대표이사

265.7

892 이부용 72 M 대림비앤코 고문(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동생)

246.8

843 이현규 65 M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형

264.8

893 허주홍 33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장남

246.7

844 이혁준 47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차남

264.8

894 김경수 51 M 넥스트칩 대표이사

246.4

845 허연숙 56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64.7

895 이승호 59 M 아이씨디 대표이사

246.4

846 배선희 56 F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 부인

262.5

896 유순태 50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45.1

847 남학현 57 M 아이센스 임원

262.3

897 박윤소 75 M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245.1

848 이의평 61 M 신영와코루 대표이사

262.0

898 양민석 43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244.8

849 김중건 64 M 부국증권 회장

261.8

899 윤형진 36 F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 딸

244.4

850 최민석 33 M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261.4

900 최성원 37 M 최윤신 동양건설산업 회장 장남

244.2

May 2016

11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김중광 61 M 부국증권 대주주

243.8

951 정성한 54 M 상신브레이크 부사장(정도철 회장 장남)

223.3

902 이병만 66 M 경농 부회장

242.8

952 홍희연 38 F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녀

223.0

903 이제원 49 M DS제강 최대주주

242.6

953 김영부 56 M 팬젠대표이사

222.8

904 이재우 88 M 대림통상 회장

242.4

954 이양구 54 M 동성제약 대표이사

222.6

905 정유경 46 F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동생

242.0

955 윤성덕 58 M 태광 대표이사

222.5

906 박진오 45 M 대봉엘에스 대표이사

241.7

956 유시영 68 M 유성기업 회장

221.8

907 김태호 28 M 김량 삼양제넥스 사장 장남

241.3

957 김병기 44 M 이문기 아이원스 대표 친인척

221.1

908 유남영 57 M 아이텍반도체 대표

240.7

958 구관영 69 M 에이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

219.7

909 이중희 42 M 쿠첸 대주주

240.7

959 최오길 74 M 인팩 회장

219.3

910 이용익 60 M 신흥 대표이사

240.5

960 박성동 49 M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218.8

911 박상훈 50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240.4

961 김용웅 74 M KB오토시스 회장

218.5

912 김명희 57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40.2

962 김선현 57 F 오토인더스트리 대표이사

218.4

913 정석현 64 M 석원산업 회장

238.9

963 박명애 66 F 김종구 파트론 대표 부인

218.2

914 정연택 65 M 디씨엠 대표이사

237.2

964 박준곤 67 M 코람파나진 대표이사

217.7

915 나카지마히로카즈 77 M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37.0

965 이규석 64 M 풀무원홀딩스 임원

217.0

916 정재송 58 M AST젯텍 대표이사

237.0

966 이재원 79 M 전 일성제지 회장(구인회 LG창업주 세째사위)

216.9

917 박미영 n/a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친인척

236.7

967 장인화 53 M 동일철강 대표이사

216.5

918 조승현 46 M 신송홀딩스 대표이사

236.4

968 이종호 75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216.2

919 정대택 47 M 피앤이솔루션 대표

235.5

969 이미숙 53 F 김태구 디에스케이 대표 부인

216.0

920 전성오 56 M 삼정펄프 사장(전재준 회장 삼남)

235.0

970 양희춘 56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14.9

921 유원일 53 M 아이진 대표이사

234.9

971 정광춘 63 M 잉크테크 대표이사

214.5

922 문창복 73 M 대창스틸 대표

234.6

972 홍성소 78 M 신일제약 회장

214.4

923 이경호 47 M 아나패스 대표

234.5

973 신윤황 42 M 신현균 대현 회장 아들

214.3

924 주지홍 39 M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 장남

234.3

974 한규석 57 M 우림기계 사장

214.0

925 유용석 58 M 한국정보공학 대표이사

234.1

975 양준영 47 M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213.9

926 손인국 67 M 이구산업 대표이사

233.9

976 김유진 55 M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표이사

213.7

927 지길순 69 F 조광피혁 회장

233.8

977 유재필 84 M 영양제과 회장

213.6

928 이한구 68 M 현대약품공업 회장

233.4

978 박희재 55 M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이사

213.5

929 나우주 52 M 엘엠에스 대표이사

233.3

979 양재정 56 M 두성식품 대표

213.3

930 이주원 29 M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233.0

980 이인희 87 F 한솔그룹 고문

213.2

931 류덕희 78 M 경동제약 회장

232.8

981 정순희 62 F 이연제약 대주주

213.2

932 이경후 31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232.7

982 전병철 55 M 메가바이온 최대주주

213.1

933 이수길 57 M 뷰웍스 이사

232.6

983 김은미 53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차녀

212.8

934 김명자 59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31.7

984 이숙희 76 F 고 이회림 OCI 창업주 장녀

212.7

935 고은경 44 F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 1녀

230.6

985 구조웅 74 M 위스컴 회장

212.6

936 고윤경 43 F 고희선 농우바이오 대표 2녀

230.6

986 곽노섭 62 M 한미반도체 전무(곽동신 사장 숙부)

212.5

937 고미경 41 F 고희선 농우바이오 대표 3녀

230.6

987 박태헌 73 M 박태헌 효성오앤비 회장

212.4

938 고애경 37 F 고희선 농우바이오 대표 4녀

230.6

988 정명선 22 M 정몽진 KCC회장 차남

212.1

939 김유주 66 F 삼양사 김상홍 명예회장 장녀

230.5

989 문양권 50 M 바른손게임즈 최대주주

212.1

940 송공석 64 M 와토스코리아 대표이사

230.2

990 박주환 33 M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211.3

941 양준화 45 M KPX화인케미칼 부사장(양규모 진양그룹 회장 차남)

229.5

991 홍승서 59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10.5

942 이정용 38 M 서울옥션 대주주

229.3

992 최진우 55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209.4

943 김신권 101 M 김영진 한독약품 대표 부친

229.2

993 최재관 62 M 쎄니트 최대주주

209.1

944 차원영 37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228.2

994 허재명 57 M 아즈텍WB 대표이사 사장

208.7

945 김영일 64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227.6

995 성장현 55 M 다나와 대표이사

208.7

946 홍하종 54 M DSR제강 대표이사

226.7

996 서경열 47 M 뷰웍스 이사

208.5

947 박지만 58 M EG회장

225.8

997 김남호 30 M 김윤 삼양사 회장 차남

208.0

948 안용찬 57 M 애경그룹 부회장

224.3

998 이인중 71 M 화성산업 회장

207.7

949 김현종 67 M 정원엔시스템 이사

224.2

999 한상원 62 M 동아에스텍 사장

207.5

950 조소언 76 M 유양디앤유 회장

223.9

1000 유재소 66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207.2

112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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