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June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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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TOP 1000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COVER STORY 新 면세점 대전! 재벌오너 모두 면세점 사업에 나서

EQUITY 신규상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6명 주가상승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등 9명 100대 주식부호 대열에는 모두 44명 합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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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COVER STORY

Vol.108.JUNE 2016

정유경 신세계 사장

박서원 두산 전무

김동선 한화그룹 면세TF 차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 원장

김동석 명문요양병원 원장

9

06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6년 6월호 | 통권108호 | 2016년 5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08 Jun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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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新 면세점 대전! 재벌오너 3~4세가 모두 면세점 사업에 나서

HEALING POST 10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名醫 14 김동석 박사의 100세 시대 건강 체험 프로젝트 16 담양힐링센타 20 김문수의 힐링로드

COVER STORY 범삼성家 여성 오너 3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유경 신세계백화 점 총괄사장이 면세점에서 맞붙게 돼 유통업계 여성 바람이 거세다. 여기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 전무와 김승연 한회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팀장까지 합류하면서 면세점 대전을 묶어서 취재했다.

24 재벌오너 3~4세, 면세점 진검승부 27 면세점 무한 경쟁 시대

FOCUS

10

HEALING POST 유방암 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 백남선 이화여대 여성암병원 병원장 인터뷰

3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ISSUE 40 한-에티오피아 경제협력 43 전경련, 비즈니스 간담회 개최

백남선 원장을 찾은 시간은 26일 오후 3시. 막 수술을 마치고 난 후였다. 아침 부터 네 번째 수술이다. 무척 피곤할 것 같은데 약간 홍조를 띄었을 뿐 밝은 얼 굴로 맞이해 준다. 첫 인상은 무척 믿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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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신규상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6명 주가상승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등 9명 100대 주식부호 대열에는 모두 44명 합류 타이쿤미디어 리서치센타가 5월20일 종가 기준 100대 주 식부자의 상장주식 가치를 분석한 결과 2010년 6월18일 대비 44명이 새롭게 100대 주식부호에 합류했다. 이 중 새롭게 ‘1조원 클럽’에 진입한 주식부호는 이재용 삼 성전자 부회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 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 현 삼성물 산 패션부문 사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홍라 희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김범수 카카오이사 회 의장,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조 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정용진 신 세계 부회장 등 14명이다.

34

FOCUS 삼성인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년을 어떻게 평가할까?

INFOGRAPHICS 46 기업 1분기 경영실적은?

EQUITY 48 1조원 클럽 61 국내 비상장社 부자들

LAWSUIT 64 동부그룹 66 이석채 前 KT회장 67 박성철 신원 회장 / 전정도 세화MP회장

MEMORIAL 68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70 강영훈 前 국무총리 72 김재순 前 국회의장

ZOOM IN

SBS뉴스 취재파일에서 삼성 직원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년’을 어떻 게 평가하는 지 흥미로운 기사를 다뤘다. 재계의 차세대 리더인 이재용 부회 장에 대한 평가, 그것도 내부 삼성인들의 평가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기 에 충분했다. 차세대 리더들을 위한 타이쿤에서는 차세대 선두주자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이 같은 평가를 SBS뉴스 취재파일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려주 고 싶어 전재한다.

74 76 78 79

SK네트웍스 한화 그룹 한진그룹 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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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OECD 한국경제보고서 랜들존스 OECD 한국경제 담당관 질의응답

CELEBRATION 80 소설가 한강

REPORT

2년 주기로 회원국의 경제동향·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고, 정책권고 사항을 포함한 국가별 검토보고서를 발표하는 OECD가 지난달 16일 「한국경제 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Korea 2016)」 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거시경 제 동향 및 정책, 혁신과 구조개혁, 노동시장 개혁으로 구성됐다.)

84 OECD 한국경제보고서 85 OECD 한국경제보고서 요약 88 랜들존스 OECD 한국 경제 담당관 질의응답 90 사내유보자산 상·하위 기업 비교 92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 개편 사례 발표회 개최 94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노동개혁 시사점

80

CELEBRATION 소설가 한강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채식주의자> 국내 베스트셀러에 1위에도 올라

COLUMN 98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100 최영인의 사회탐구

KOREA RICHEST 102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연작 소설 ‘채식주의자’(2007·창비)로 한국인 최초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The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받은 작가 한강 (46)이 수상 후 처음으로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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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내 몸 안의 명의, 면역·자연치유력을 강화하자!”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암을 포함한 각종 질병들의 원인을 외적인 원인과 내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내적인 요인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가 대표적인 예이고 외적 인 원인은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들 수 있다

40

ISSUE 한-에티오피아 경제협력

에티오피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 피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세·항공·섬유산업·보건·ICT·교통·농업 등 경제 분야 36건을 포함 총 40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이중과 세방지협정, 항공협정,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협정 등 14건은 양국 정상 임 석하에 개최된 서명식에서 체결됐다.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Moon Hyoung-Nam Kim Dong-Seok Lee Geum-Ryong Kim Moon-Su Choi Young-Ik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Kim Suin Choi Wan-Sun

A/D & Marketing Chief Manager

Kim Hyo-Sung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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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s Letter

창간 9주년에 즈음하여 . . .

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정보매거진 TYCOON 이 이번

신동빈·동주 형제는 모친이 같음에도 완전히 남남으로 갈라

6월호(통권108호)로 창간 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직원

서 이제는 원수지간 처럼 비춰지고 있습니다. 기업가 정신이라

3명이서 첫발을 내 디딜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만 어느덧 9년

고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자신들이 축적한 富의 원

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재계의 지각변동도 변화무쌍

천이 피와 땀을 흘리면서 모든 삶을 회사에 바쳐온 종업원들

했습니다. 해마다 경제민주화의 기치를 내걸고 재계를 옥죄고

이 함께 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는 듯합니다. 롯데家의 종

있는데다 경영환경 또한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업원에 대한 처우는 박하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롯데家의

글로벌 경제위기의 파장이 도미노 현상처럼 이어지고 있습

법정공방은 쉽사리 끝날 기미가 안보입니다.

니다. 건설 해운 조선...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세계의 공장 중국

기업을 평가하는 가장 큰 항목은 바로 오너의 도덕성, 신뢰

도 동력이 예전만 못합니다. 금융과 경제 맹주인 미국도 ‘부자

성입니다. 이제 모랄헤저드에 빠져있는 재벌家는 더 이상 승승

몸조심’ 중입니다. 고래싸움에 새우 입장인 우리 경제는 하루

장구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차세대로 이어

도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책당국과 금융당국

지면서 재벌그룹들의 기업문화가 점차 투명하고 공정하게 바

은 처방전을 내놓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불을 지피기에는

뀌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지만 그동안

역부족 인듯합니다. 국민들도 주머니가 말라서 곳간이 비었기

경영수업을 잘 받아 이제는 재계의 일꾼으로 거듭나고 있습

때문입니다. 재계 총수들의 속은 더 바싹 타들어 갑니다. 내수

니다. 삼성의 이재용·부진·서현 삼남매를 비롯해 현대차의 정

부진에 환율전쟁, 금리 문제까지 예측이 어려운 변수들이 지

의선,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효성 조현준·현상 형제, 한화 김동

뢰처럼 사방에 널렸습니다. 자칫 투자실패 라도 있으면 한방

관·동선 형제, 신세계 정용진·유경 남매 등 재벌家를 비롯해

에 ‘훅’ 갈 판입니다.

중견, 중소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재계송사는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아우성 소리가 들립니다. 먼저 양질의 일자리

한화 김승연 회장, SK 최태원 회장, CJ 이재현 회장, 효성 조석

부족에서 오는 청년실업 문제가 가장 난제로 직면해 있습니다.

래 회장 등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는 재계의 총수들이 잇달아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역시 대기업만 쳐다보고 있는 형국입

법의 심판대에 오르면서 심각한 ‘오너리스크’ 몸살을 앓고 있

니다. 이 같은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대기업 총수

습니다. 비단 경영 측면에서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갑질논란도

들의 역할이 점점 막중해 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영환경에

끝없이 제기됐습니다. 금수저, 흙수저 논란도 진행형입니다.

적극 대처하면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찾아내는 과단성이 필요

경영권 승계·재산상속과 맞물려 재벌家마다 형제간 살얼음

한 시대입니다. Ⓜ

판 법정투쟁은 가관입니다.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 합니다. 대

TYCOON 은 재계총수와 차세대 리더들의 활동상에 무게

표적인 재벌家는 바로 롯데 신격호家입니다. 어마어마한 富를

를 싣고 이와 더불어 취재 대상을 정/관계로까지 넓혀 명실공

쌓아 왔지만 노년의 모습이 너무나도 추해보입니다. 초점을 잃

히 차세대 대한민국 주역들의 살아 숨 쉬는 활동상을 독자여

은 눈빛에 거동조차 불편한 몸을 이끌고 마지막 발악을 하듯

러분께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안타깝다 못해 불쌍하기 까지 합니다.

대한민국 차세대 리더들의 활약

그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富를 축적해 온 신격호家의

상을 통해 내일을 여는 창으로서의

비밀경영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시선 또한 차갑게 돌변

TYCOON 은 국민 여러분들의 희망

하기 시작했습니다. 엄연히 말하면 롯데는 일본기업입니다. 일

나눔터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

본의 지주회사가 국내 롯데를 다 지배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을 약속드립니다. 항상 적극적인 관

부랴부랴 호텔롯데를 상장한다고 부산을 떨고 있지만 그 속내

심과 따뜻한 배려에 진심을 담아 감

는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 확보 때문입니다.

사드립니다 .

TYCOONⓂ 발행인 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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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名醫

유방암 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 여성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 백남선(白南善) 이화여대 여성암병원 병원장(의학박사 외과전문의) 인터뷰

백남선 원장을 찾은 시간은 26일 오후 3시. 막 수술을 마치고 난 후였다. 아침부터 네 번째 수술이다. 무척 피곤할 것 같은데 약간 홍조를 띄었을 뿐 밝은 얼굴로 맞이해 준다. 첫 인상은 무척 믿음직스럽다. 굵직한 것 같으면서도 테너 음색의 맑은 목소리와 건강한 미소는 오랜 기간 여성 환자들을 상대해서 그런지 상 당히 부드럽다. 그럼에도 평소 운동으로 단련된 다부진 체격이 남성미를 더해 주고 있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손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손이 큼지막한 것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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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원장의 집무실은 무척 협소하

어 계속 증가세를 보이

다. 좁은 벽면에는 각종 기념될

고 있습니다. 2013년과

만한 사진으로 꽉 차 있다. 책꽂이에는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불어,

가원이 실시한 유방암

러시아어 등 외국어 회화 책들이 즐비

적정성 평가 결과 2년 연

하다. 그만큼 외국어에 관심이 많다.

속 최고 등급인 1등급 획

중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카자흐스

득, 여성 소비자가 뽑은

탄, 터키, 헝가리, 베트남 등 여러 국가

최고의 명품 대상 암센

에서 초대를 받기도 하지만 외국에서

터 부문 7년 연속 수상

환자들이 대거 병원을 찾아오기 때문에

등 외부 기관의 각종 의

그들과의 최소한의 의사소통을 위해 외

료 질 평가 결과 여성암

국어는 필수라고 강조한다.

분야 최우수 의료기관으

1년에 약 1만여 명의 외국인 한자들

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병원을 찾고 있는데 그 중 4천여 명

백 원장은 이러한 성

이 여성 암환자라고 한다. 외국 환자들

과가 세계 각국에 알려

을 대할 때 그 나라 언어로 소통을 하면

지면서 미국, 중국, 러시

그만큼 환자에게 안정감도 주고 신뢰감

아, 아랍, 유럽, 멕시코,

을 준다는 것이 백 원장의 지론이다.

몽골, 카자흐스탄, 태국, 베트남, 우즈베

자들이 수술 환자 중 75%에 달한다고

사실 백 원장이 이끌고 있는 이대여

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60여개 나라에

한다. 그 만큼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이

성암병원은 2009년 3월 개원한 이후 급

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높아진 셈이다.

속한 성장을 통해 국내 여성암치료 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대여성암

백 원장은 고등학교 전국 학술경시대

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병원은 지난 2014년 법무부가 지정하는

회 때, 물리·화학 분야에서 전국 일등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에 선정된 바

을 할 정도로 우등생이었다. 그러나 고

있다.

3때 서울공대 시험에 낙방이라는 실패

이제 국내 최고를 넘어 해외 환자까 지 믿고 찾는 세계적 병원으로 도약하 고 있다.

백남선 이화여대 여성암병원 병원장실

해외 환자의 국내 유입 활성화와 국

를 경험한다. 결국에는 시련을 이겨내고

백 원장은 최근 미혼 여성들의 유방

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

서울대 의대에 합격을 했고, 당시 예과

암환자들의 삶의 질 뿐 아니라 차후 임

정받아 ‘메디컬 코리아 2015 글로벌헬

성적이 상위 15등 안에는 들어야만 지

신여부 등을 고려하여 병기가 낮은 유

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해외환자

원할 수 있는 외과에 당당히 입성한다.

방암 수술 시는 암을 제거 후 동시에 유

유치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

1973년 시작은 위암 전문의로 출발했

방 재건술, 또는 성형술을 시행하고 차

기도 했다.

다. 유방암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

후 임신문제에 대해서는 부인과와 협진

백 원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으며 올해 44년 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

하여 난자를 채취하여 난자 보관, 수정

도 잘 알려진 유방암 치료의 권위자다.

동안 위암 수술 환자만 해도 2천여 명,

보관까지도 배려를 하고 있다고 설명한

특히 유방보존 수술법을 국내에서 최초

유방암 수술까지 하면 모두 2만여 명에

다.

로 시행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모은

달한다. 지금도 하루 평균 8~9명 수술

“유방암 수술 건수는 개원 후 3년 만

장본인이다. 지금은 유방암 수술 후 유

을 집도하고 있다.

인 2012년 국내 5위를 기록한 데 이

방재건술까지 바로 시행하는 유방암 환

“미래의 의학은 바로 예방의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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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I am what I ate! ~음식이 곧 건강이고 보약이다. 백 원장은 자신이 세계적인 유방암

환경공해 등입니다. 게다가 좋은 식습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버섯류, 해

수술 권위자이지만 앞으로는 예방의학

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암

조류, 녹황색 채소 위주로 식단을 짜야

이 대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백 원장

환자들에게 보완적인 치료약이 될 수

합니다. 천연비타민 섭취가 어렵다면 합

은 “여자의 나이 85세를 기준으로 할

있습니다.”

성비타민이라도 꾸준히 먹어야 합니다.”

때 암에 걸리는 확률이 35%가량, 남자

결국 암이 발생하는 것은 평소에 먹

백 원장은 암을 유발하는 요인은 수

는 79세를 기준으로 할 때 38%가량이

는 식습관이 가장 크다고 강조한다. 예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화학물질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로부터 어른들 말씀으로 전해 내려오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화학물

“그 만큼 예방이 일차적이어야 하며 조

음식이 보약이라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질의 3분의 1이 음식물 속에 들어 있기

기진단을 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

는 것. “Wine is medison!” 의학의 아버

때문이라는 것. 염분, 지방, 곰팡이, 음

은 이차적인 문제“라고 힘주어 말한다.

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이렇게

식의 탄 부분, 불순 알코올, 첨가물, 니

1988년부터 암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설파했다고 한다. 물론 과음하면 절대

트로소아민 등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암 투병 중

적으로 해롭다는 전제를 달았다. 하루

조언한다.

인 환자 70만 명과 그 가족까지 포함하

석잔 이상은 NO!

백 원장은 과다한 염분 섭취는 위궤

면 약 200만 명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

백 원장이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것

양을 쉽게 일으키고 궤양이 발생한 부

다고 한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연

은 외과의사 시절 1년간 해외연수를 일

위에 반복적으로 발암물질이 접촉하면

간 20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

본국립암센타에서 보내면서다. 그 당시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 한다.

고 있다. 그래서 백 원장은 국민의 건강

어떤 음식이 암 예방에 좋은 지, 암 치

또한 성인 여성들의 지방 과다섭취는

과 생명을 지키는 차원에서 암 예방에

료 못지않게 치료 후 얼마나 오랫동안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은 물론 동시에

대한 범국민 홍보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재발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생성을 증가

전개해야 한다고 말한다.

법은 무엇인 지에 관해 발품을 팔면서

시켜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시

공부를 했다고 한다.

킨다고 설명한다.

암은 이제 보편적인 질병이 될 정도 로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 그렇다 면 암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 게 해야 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I am what I ate!” 백 원장의 첫마디다. 무엇을 먹느냐가 바로 자신의 건강이라고 자신있게 말한 다. 암에 걸리는 원인도 바로 매일 먹는 ‘음식’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음식이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35%정도로 30%가량인 흡연보다도 높 습니다. 나머지 원인이 스트레스,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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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유방암 수슬 집도 모습(2012)


Carpe diem! ~ 매순간 긍정 마음으로 충실하게 그리고 즐겨라. 음식궁합 차원에서도 주의를 요하는

기보다는 뽑기로 동반자들과 즐거운 시

정적이고 강박관념에서 비롯되기 때문

것이 있다. 하나하나의 식품에는 암을

간을 보낸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는데

에 질병 치료 효과의 절반 이상은 긍정

일으키는 성분이 없지만 함께 섭취했을

다 운동하는 것이 몸에 배어서다.

적인 마음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때 암의 원인이 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

의대 재학시절에는 학교 대표 축구선

백 원장이 인생의 선배로서 자식 같

이다. 식품의 성분끼리 반응해서 발암

수였다. 노래는 수준급이다. 해외학술

은 학생들에게 하는 덕담이 또 하나 있

물질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대회에 나가면 ‘남선시나트라’라는 애칭

다. 배우자를 잘 만나야 오래 산다는

백 원장은 또 마늘에 대한 예찬도 잊

을 들을 정도다. 특히 재즈를 즐겨 부른

것. 돈이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 않았다. 미국 국립 암연구소에서도

다. 아마추어지만 가수 임백천씨, 뮤지

평생연분으로 Best Friend가 되어야 한

인정했듯이 마늘은 유방암과 난소암을

컬 배우 최정원씨 등과 같이 공연도 했

다고 조언한다. 어떤 배우자를 선택하느

포함한 다양한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

다고 자랑한다. 노래를 부르면 온 몸에

냐는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가 있다는 것. 마늘에 있는 황 성분은

바이탈리티가 샘솟는다. 게다가 호흡이

다 배우자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담배나 식품첨가제 등으로 체내에 들어

좋아지고 심장과 폐에 좋은 영향을 미

음식의 차이까지 모두 건강과 직결된다

온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하루 반 컵

친다는 것이 그가 노래를 즐겨 부르는

는 것이다. 배우자를 제대로 고르는 것

분량의 마늘을 먹는 사람들은 암에 걸

이유다. 약주도 좋아한다.

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기초적

릴 확률이 30%가 줄어든다고 한다.

많이 마시시는 않지만 술자리를 즐긴

인 길이라고 말한다.

한국 사람답게 꼭 챙겨먹으라고 권한

다. 또 시를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한다.

백 원장은 또 같이 일하고 있는 병원

다. 백 원장의 암과 음식에 대한 열변

고서, 고가구 등에도 관심이 많다. 그만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

은 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어찌 보면 백

큼 인문학에 심취해 있다. 최고경영자

다고 한다. 이대여성암병원이 세계적인

원장이 오늘날 여성 유방암의 세계적인

(CEO) 대상 강연을 나가면 늘 인문학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권위자가 된 것도 출중한 수술 집도능

공부할 것을 강조한다고 한다. 사람과

문병인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임우성

력에 수술 후 음식을 통한 환자관리가

대화할 수 있는 힘은 인문학에서 나오

교수, 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을 맡

잘 접목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기 때문이란다.

고 있는 김승철 부인종양센터 교수와

양방과 면역, 자연치유가 어우러진 통합 의학을 혼자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주웅 부인종양센터장, 문혜성 로봇수술 “Carpe diem!’

백 원장의 하루 일과는 새벽 4시 반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

부터 시작 된다. 전형적인 새벽 형이다.

하라는 뜻의 라틴어다. 백 원장은 지금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이 가장 중요하며 매 순간 즐기라고 조

6시 반 쯤이면 어김없이 출근한다. 그

언한다. 그래야 좋은 결과를 맺게 된다

날 할 일을 미리 점검하면서 그만큼 환

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게다가 건강 유

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다

지의 비결은 바로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됐다고 한다.

강조한다. 실제로 긍정의 힘은 암을 비

백 원장의 취미 또한 흥미롭다. 요즘

롯한 모든 병을 고치는 최고의 원천이

은 짬을 내서 골프를 치러 나간다. 큰 내

라는 것. 질병의 원인 중 반 이상이 부

센터장을 비롯한 우수한 여성암 전문 의료진이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 한다. * 저서 - 암 알아야 이긴다 - 유방학교과서 공저 - 암예방의 길잡이(항산화제 효과) - 암의 모든 것,알기 쉬운 암 외 다수 - 화학적 암 예방 - 암을 이기는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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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김동석 박사의 100세 시대 건강 체험 프로젝트

“내 몸 안의 명의, 면역·자연치유력을 강화하자!”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식생활로의 기본은 야채 와 과일, 콩 등 식사를 하고 동물성 지 방이나 육류를 삼가고 소식을 하는 것 이다. 이렇게만 하는 것으로도 항암 보 조제 섭취를 따로 할 필요가 없을 것이 다. 그 이유는 활성산소와 발암 물질을 억제하는 야채, 과일을 섭취하고 효소 를 통해서는 주로 항산화 및 우리 몸을 해독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베타글 루칸, 다당체 또는 오메가3 불포화 지방 산을 포함한 어유, 대두 이소플라본 ,식 이섬유, 카테킨, 유산균 등을 음식을 통 해서 섭취하는 것이 결국 식생활 습관 을 개선해서 질병에서 자유로운 윤택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암 환자의 대부분은 영양소의 부족, 체력 저하, 혈액 순환과 소화 흡수 기능 의 장애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암을 극복

을 포함한 각종 질병들의 원인을

로 병을 극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

하기 위해서는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체

외적인 원인과 내적인 원인으로

제고 다시 병은 재발 할 수 있을 것이다.

력을 길러야 한다. 그러나 항암요법이나

나눌 수 있는데 내적인 요인은 잘못된

잘못된 생활습관과 유해한 환경을 개

방사선치료를 하고 있는 환우들을 지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가 대표적인 예이

선하는 것이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보면 음식물 섭취를 원활하게 하지 못

고 외적인 원인은 좋지 않은 환경에 노

높여주게 되고 결국 질병의 치료와 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음식을 섭취하

출되는 것을 들 수 있다.

방을 위한 근원적 처방이 될 것이다.

지 못하기 때문에 당연히 활동량이 적

따라서 질병의 예방과 치료는 잘못

우리의 몸의 면역기능과 항산화 기

된 생활 습관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

능은 20대를 정점으로 하여 나이가 들

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

어감에 따라 점점 약해진다. 따라서 면

그러나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자연치

다. 병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은 채로 그

역증강 작용을 하는 음식을 적극적으로

유력을 증가시켜주는 식품을 섭취할 수

결과인 병만을 없애려 한다면 일시적으

섭취하여 암을 비롯한 질병의 예방과

있는 면역밥상으로 식생활을 개선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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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결국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체력이 소 진되는 것이다.


서 체력을 조금씩 길러 간다면 암을 비

는 근본적으로 식사를 크게 바꾸고 거

보노이드의 헤스페리, 카로테노이드의

롯한 각종 질병을 이겨 낼 수 있을 것이

의 채식주의 식단을 하고 있었고 콩 식

베타크립산틴, 수용성펙틴 류 등 작용

다. 현재 암의 치료 (수술 · 항암제 · 방

품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암 재발률

메커니즘이 다른 다양한 암 예방 물질

사선 치료)는 정상 세포와 조직까지 문

이 낮았다. 예를 들어, 위암 수술 후 생

이 발견되고 있다.

제를 일으키는 단점이 있다.

존율과 식생활 개선과 관련성을 검토한

식사에 의한 암 예방을 목적으로

수술로 인해서 생체 방어 기능의 저

아이치 암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일주일

한 프로젝트로 미국의 Designer foods

하가 일어나고 수술 후 소화 흡수 기능

에 3번 이상 콩식품을 먹고 있으면 암

program이 있는데 미국 국립 암연구

의 장애가 남아 영양 상태의 저하가 발

의 재발 등에 의한 암 사망의 위험율이

소를 중심 음식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생하여 영양실조가 일어난다. 실제로

65%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를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

암으로 사망한 사망자의 20%이상의 직 접 사인은 영양실조로 나타나고 있다.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는 모두 정상 세포의 변화, 조직이상, DNA 변이를 일

더불어 야채를 주 3회 이상 섭취하는

로 1990년에 시작했습니다. 주로 식물

경우 74%로 감소하고 반면 흡연하는

성 식품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진행되

경우 2.53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어 지금까지 암 예방에 유효한 것으로

있다.

40종류의 야채,​과일, 향신료가 발표되

으킨다. 그 결과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야채, 과일 등 항산화 식품을 많이 섭

의 만기 후유증 (부작용)로 암이 전이되

취하면 암 예방과 치료에 많은 효과가

식물성 식품뿐만 아니라 생선 기름

고 발전한다. 또한 체력과 면역기능의

있음이 많은 연구에 의해서 밝혀지고

에 들어있는 도코사헥사 엔산 (DHA),

저하는 암의 재발이나 전이의 위험을

있다. 이런 식생활 개선으로 암의 발생

상어의 연골이나 간유, 우유의 락토페

높이고 있다.

이나 진행을 억제하거나 제거하고, 면역

린, 게나 새우의 껍질로부터 추출한 키

기존 암 치료의 단점을 보완 하고 체

세포의 기능을 높이고, 암세포의 증식

친 · 키토산, 유산균 등에도 암에 대한

력이나 면역기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해

을 직접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성분을

효과가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야채나 과일 그 밖에 항산화 물질이나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기 때문이다.

항암성분이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을

었다.

이처럼 올바른 생활습관과 좋은 환경

과일과 야채(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은 우리의 면역력을 증대시키고 질병을

등)의 맛이나 냄새 성분에 일종인 이소

이길 수 있는 자연치유력을 높임으로써

더불어 이를 음식으로 섭취하면 식습

오시안산염 성분은 체내의 해독 및 항

결국 우리의 삶을 질적으로 윤택하게

관이 개선되어 암의 예방과 재발은 물

산화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암의 발

할 수 있다. 현대도시 생활이 주는 편리

론 면역력을 강화하여 자연치유력을 증

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

함은 우리 건강의 관점에서 보면 소탐

가시킨다.

려져 있는데 마늘과 양파 등 냄새의 성

대실의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을 것

분인 알리신 또한 강한 암 예방 효과가

이다.

권장한다.

하와이대학의 굿맨 박사는 675명의 폐암 환자에 대해서 야채나 과일과 같

있다.

암을 정복하기 위해서 명문요양병원

은 면역강화식품에 대한 실험을 6년 동

그 외에도 생강의 성분 생강올, 향신

에서는 숲 치료와 더불어 약식동원의

안 관찰한 결과, 야채를 먹은 쪽이 평균

료의 (강황)에 포, 버섯류에 포함된 β -

기치아래 “면역밥상”을 치료에 근간으

33개월 , 야채를 싫어하는 쪽은 18개월

글루칸, 콩의 이소플라본, 녹차의 카테

로 삼아왔고 실제로 자연치유 강화를

의 생존 기간을 보였다고 한다.

킨, 포도와 베리에, 안토시아닌과 안토

통해서 암환자들의 호전사례를 볼 수

또한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포

시아니딘 등 암 예방 효과가 있는 야채

있었다. 사실 우리조상들이 평소에 먹

스터 박사는 암이 자연적으로 치유

와 과일의 성분등이 이미 많이 알려져

었던 음식들이 항암음식이고 면역강화

한 암환자 200명을 조사한 결과 87%

있고 귤이나 레몬에는 정유, 리모넨, 라

식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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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담양힐링센타

편백 숲 속의 담양힐링센터를 찾아서

“여러 스트레스 요인들로 인해 몸과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분들에게 힐링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특히 해 독을 주제로 한 건강 힐링 서비스는 국내 어느 곳에서도 받을 수 없는 신개념 건강체험 프로그램입니다.” 10여년을 암환자 치료에 전념해 온 김동석 명문요양병원 원장(46·한의학박사)이 대숲 맑은 생태도시 전 라남도 담양군 대덕면에 정신과 마음, 몸의 건강을 일깨워 주는 담양힐링센타를 설립했다. 암환자 치료를 넘어 이제 100세 시대 국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는 김 원장의 의지가 담양힐링센타에 그대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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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백 숲 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는 담양힐링센타를 들어서

면 100% 황토로 시공한 둥근 버섯모양 의 황토집이 눈에 띈다. 모두 12개 동이 넓은 잔디밭 정원을 둘러싸고 있다. 우 측에는 다양한 용도의 테라스와 함께 미니 폭포와 물레방아가 친근함을 더해 준다. 100% 황토로 시공한 황토집은 체내 노폐물 배출, 독소제거, 염증제거, 중금

담양힐링센터의 황토방 모습

속 배출, 전자파 차단 등의 해독 작용

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담양힐

하여 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

을 하며, 2~4인실 9개동 3~5인실 2개동

링센타에서 자연의 맑은 공기와 수소수

해서 이번에 광주경찰청과 MOU를 체

2인실 2개동, 15인 이상 단체실 1개동

, 자연면역식단을 통한 면역증진과 수

결했다.

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수 스파와 명상, 산책을 통한 마음의

특히 담양힐링센타는 MOU 의료기

힐링을 경험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은 물론 전국 경찰공무원은 협약에 따 른 할인 혜택은 물론 담양힐링센타 1박

관인 명문요양병원과 1박 2일 암스테이, 성인병 힐링 프로그램, 해독 체험 프로

광주경찰청과 MOU 체결로 공무원들

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의 힐링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및 암, 성인병, 난치성 질환으

실제 담양힐링센타는 지난달 19일에

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

광주경찰정(청장 강인철)에서 명문요양

공하고 있다.

병원·담양힐링센타와 광주경찰청간에

이를 통해 담양군을 대표하는 관광

이번 협약으로 광주결창청 경찰관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일 무료체험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매년 1회 명문요양병원배 바둑친선교 류전 개최로 바둑과 힐링 접목 특히 담양힐링센타는 정식 오픈에 앞 서 명문요양병원 주최, 알파바둑그룹

지인 죽림원, 소쇄원, 메타프로방스등과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들이 업무

주관, 담양군과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

함께 힐링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

특성상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원 바둑과 후원의 ‘애기가(愛棋家) 바둑

다는 것이 김 원장의 포부다.

것을 염두에 두고 힐링프로그램을 운영

교류전’을 가졌다.

담양힐링센타가 제공하는 가장 대표

이날 행사에는 바둑계 인사로 양상

적인 체험은 바로 ‘해독 프로그램’이다.

국 9단과 하호정 4단, 월간바둑편집장

의료기관 명문과 함께하는 해독 프로그

이면서 이세돌 9단의 누나로 알려진 이

램은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및 희귀 난

세나 아마6단과 최형식 담양군수가 참

치성 질환으로부터 고통받는 사람들에

석해 뜻 깊은 자리가 됐다.

게 짧은 기간이지만 교육과 체험을 통

이날 경기에 참여한 바둑인들은 “바

해서 생활습관 그리고 몸과 마음의 해

둑과 힐링의 접목이라는 점이 독특하

독을 제공하고 있다.

다”면서 매우 만족해했다. 게다가 대국 을 마치고는 산행을 통해서 대국을 하

김동석 원장은 “모든 질병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생활습

명문요양병원과 광주경찰청의 MOU 체결 모습

면서 쌓인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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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의 건강 체험 프로

따라서 김 원장은 “만병의 근원인 활

그램이 바로 수소수

성산소를 제거하고 혈관질환/신경계통,

힐링스파를 통한 수

비만극복/피로회복, 피부개선/통증완화

(水)치료다.

에 탁월한 효능의 ‘수소수 힐링스파’는

“만병의 근원인 활 성산소를 제거하고

건강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 한다.

각종 질병을 치료하 는 수소수 힐링스파

오자·황칠 등 자연 효소로 만든 식품을

는 건강을 위한 최고

통한 자연요법을 통한 치유

의 방법입니다.” 김

담양힐링센타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명문요양병원에서는 한방 뜸을 포함한

원장은 수소수도 나노파워 수소수라는

자연치유는 오자, 황칠 등 여러 가지 재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점을 강조한다.

료를 효소로 만든 식품을 제공하는 자

담양힐링센터에서 개최된 바둑대회 모습

이번 교류전을 주최한 김동석 원장은

나노 파워 수소수는 천연 소재를 이

“서울경기지역과 호남의 바둑 애기가들

용하여 약 100 나노미터 크기로 인체에

기력을 강화한다고 동의보감에 기록

을 초청해 ‘바둑을 통한 힐링과 건강체

그대로 흡수 될 수 있는 나노 수소를 물

되어 있고 황제의 궁중 비책으로도 사

험을 통한 바둑인들의 힐링’ 이라는 주

에 용해시켜 인체 흡수를 도울 뿐만 아

용되었다는 오자는 오미자, 복분자, 구

제로 매년 1회 명문요양병원배 바둑친

니라 고농도의 수소가 오래 지속 되게

기자, 토사자, 사상자 등 몸에 좋은 다섯

선교류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는 장점이 있다.

가지 약초다. 황칠나무는 “만병통치 약

연요법이다.

그래서 2000ppb의 용존 수소와 1ml

용식물” 이라는 학명에 걸맞게 여러 가

생활·몸·정신 해독을 통한 치유와 힐링

당 약 2억 개 이상의 나노수소 기포가

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기능을

을 강조

함유되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탁

가지고 있다.

의료기관 명문과 담양힐링센터에서

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

특히 항암 및 면역력 증강 효과는 현

제시하는 해독 방법은 3가지다. 생활 속

또 인체와 비슷한 pH7.3~8.3의 약알

대인의 주목을 받는 부분이다. 또 천연

의 해독~생활 환경과 습관의 변화를 통

칼리성 물로 음식의 분해, 소화 및 흡수

신경안정제 황칠은 심신의 균형을 잡아

한 해독, 몸의 해독~의학적 도움을 통한

능력도 길러주고 면역력 증가에도 뛰어

주고 중추신경 자율신경 호르몬 균형을

해독, 마음의 해독~정신 수양을 통한

나다. 여기에 비만, 당뇨, 동맥경화 등 성

잡아준다고 한다.

해독 등이다.

인병 억제 효과와 물 클러스트가 작아

황칠은 뇌의 균형을 잡아주어 에너지

김 원장은 우선적으로 마음의 해독

이온음료보다 흡수가 빠른 장점이 있다.

과소비로 인한 미열을 잡는데 탁월하며

에 가장 신경을 쓴다고 한다. 그래서 담

“활성산소는 인체 내에서 세포가 에

신경에서 분비한 독성 물질이나, 어혈,

양힐링센타 내에 명상실도 갖추고 오랜

너지를 만들 때 다량으로 발생하며, 각

노폐물, 활성산소, 연증 담음 등 불필요

기간 명상법을 익히고 개발해 온 동목

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됩니다.

한 요소를 신속히 제거하여 뇌와 장부

스님을 모셔왔다. 담양힐링센타를 찾는

수소(H)는 활성산소(O2)와 결합해 물

의 균형을 잡는데 뛰어난 약재로 예로

사람들은 동목스님과 함께 편백 숲속

(H2O)로 변하고 소변, 땀, 호흡 등으로

부터 우리나라 황칠을 최고로 여기고

에서 산책은 물론 풍욕도 하고 명상도

체내에서 안전하게 배출되기 때문에 인

있다.

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체에 무해한 가장 이상적인 항산화 물

담양힐링센타가 제공하는 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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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입니다.”

담양힐링센타의 황칠 된장과 고추장 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는 것도 이와 무


오자 효소

황제 황칠고

황칠된장·황칠고추장

관치 않다. 예로부터 된장과 고추장은

여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적 성과

주근깨 제거에 많은 효능이 있는 것으

우리의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를 이루었습니다.”

로 밝혀졌다고 강조한다.

귀한 음식으로 단백질이 뛰어난 식품이

김 원장은 실험결과, Hep3B(간암 세

김 원장이 개발한 황제황칠고와 황제

며, 그 효능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포)ㆍMCF7(유방암 세포)ㆍA549(폐암 세

황칠차는 항암 작용과 항산화 작용이

있다. 콜레스테롤의 염려가 없는 양질의

포)ㆍAGS(위암 세포)에 대한 생육억제

뛰어나고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동맥경화,

율은 각각 73ㆍ63ㆍ69ㆍ71%로 높게 나

간세포 보호 효과가 있어 지방간, 간

심장질환이 염려되는 사람도 먹을 수

타났으며, selectivity (선탠도: 암세포에

염, 간경화 등의 간질환을 예방하고 치

있으며,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

대한 생육억제 활성 / 일반 세포에 대

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는 역할도 한다.

한 독성)도 간암 세포 5.5, 유방암 세포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 한의예학과

4.3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밖에 당뇨병, 고지혈증 예방, 남성 성기능 개선 효과, 전립선 비대증 치료

와 산학연협력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또 항암효과, 고혈압, 간기능 강화, 항

효과, 진해, 거담효과, 장 질환 치료 및

황칠 발효된장, 고추장 제조를 위한 종

산화 효과, 해독작용, 노인성치매예방효

예방효과, 신경안정 효과, 항우울증 효

균을 확보, 제조 공정을 마쳤으며 황칠

과, 소화제 역할, 골다공증예방, 당뇨개

과, 신경조직 재생 및 증식 작용에 좋다

발효액 5%를 된장의 스타터로 접종하

선, 비만, 변비, 심장병과 뇌졸중, 기미,

고 알려져 있다.

명문요양병원·담양힐링센터의 항공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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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김문수의 힐링로드

‘플라타너스 언덕길에서 너를 만나다’ 환희와 고독이 공존하는 ‘양림동 김현승 시비’를 찾아서 다형 김현승 시인의 문학 속에 그리워진 양림동은 창작의 근원이었다. 종교와 사유, 고독, 근대 기독교문화의 분위기 속에서 문학청년은 시의 방향을 가다듬고 천착했다. 그는 고독의 시인이라 하지만 결코 외로운 시인이 아니었다. 찬바람이 불면 홈스펀 감색 코트에 머플러를 두르고 분홍빛 넥타이, 주름선 바지, 매끈한 구두를 신고 나타났다. 광주의 양림 동 백작이 따로 없었다. 5월은 생명의 환희가 넘치는 계절이다. 만물이 점차 생장(生長)하여 가 득 찬다는 소만(小滿)날, 광주 양림동 근대역사마을을 찾았다. 양림동은

김 문 수

1904년 유진벨, 오웬 선교사들이 들어와 최초로 선교를 전파했던 곳이

(현)담양힐링센터장

다. 선교사들은 이곳에 교회와 학교 및 병원을 세우며 호남선교의 터전

He is...

으로 삼았다.

- 여행 작가,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힐링포스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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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양림동 양림동은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들여온 서양문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

다형의 <푸라타나스> 시는 그 옛날 양림교회가 있던 언덕길을 오르내리 며 시심의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려고 했던 지역주민들이 있어 가능했

아들을 일찍 보내고 지은 <눈물>이

다. 교육과 의료 그리고 희생과 봉사 정

라는 시비 역시, 무등산을 오르는 길

신의 기독교문화는 자연스럽게 양림동

목 플라타너스 나무 옆에 서 있을 정

의 자양분이 되었다.

도로 시인은 플라타너스 나무와 각별

이국 선교사들로부터 교육을 받은 수

한 인연이 있다.

피아여학생들은 일제에 항거, 3.1만세운

다형은 플라타너스를 통해 시인의

동에 앞장섰다. 이 시기 문학청년 김현

고독함과 꿈을 자신의 삶에 대비하고

승 역시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고초를

싶었는지 모른다. 손광은 김현승기념

겪었다.

사업회 회장은 “김현승은 사물이 애

김현승은 해방이후 다시 광주에 내려

인이건 친구건 또는 이상이건, 하다못

와 모교인 숭일학교와 조선대에서 학생

해 자기 자신의 고독이건, 자기를 이

을 가르쳤고 시 창작에 집중했다. 또한

해하고 격려하고 도와주고 알아주는

‘신문학’ 동인지를 창간하여 많은 시인

플라타너스 나무 같은 절대적인 반려

들이 등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렇

가 필요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양림산을 올라가는 작은 언덕의 플라타너스 나무 한그루

듯 다형에게 이곳 양림동은 시 창작의 산실이자 제2의 고향 이었다.

<푸라타나스> 김현승

# ‘플라타나스 그늘아래 옛 시인을 만 나다 시인을 만나러 가는 양림동 언덕길에 커다란 플라타너스 한그루가 서 있다. 이곳의 옛 지명은 광주군 효천면 양 림리. 1904년 12월 25일 유진벨 선교사 일행은 이곳에 임시사택을 짓고 지역주 민들과 첫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플라 타너스 나무아래에는 그 당시를 기념하 는 선교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오월 진노랑 태양볕 아래, 싱그러운 플라타너스 나무 잎사귀들이 반짝거린 다. 가만히 플라타너스 나무를 바라보 고 있으면, 우아한 귀족풍의 멋진 시인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푸라타나스 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란하늘에 젖어 있다 너는 사모할줄 모르나 푸라타나스 너는 네게 있는 것으로 그늘을 느린다 먼 길에 올제 홀로되어 외로울제 푸라타나스 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 이제 너의 뿌리 깊이 나의 영혼을 불어 넣고가도 좋으련만 푸라타나스 나는 너와 함께 신이 아니다 수고론 우리의 길이 다하는 어느날 푸라타나스 너를 맞아줄 검은 흙이 먼 곳에 따로이 있느냐 나는 오직 너를 지켜 네 이웃이 되고 싶을뿐 그곳은 아름다운 별과 나의 사랑하는 창이 열린 길이다.

이 다가와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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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 다형다방...시인처럼 커피 한잔이 생

정신적 기둥이였다고 한다. 그를 통해

각나는 문화공간

문단에 등단했거나 그와 교감했던 문인

양림동은 오래된 3개의 교회를 중심

들은 다형을 광주문학의 대부였다라고

으로 선교사 기념관 등 서양식 건축물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과 전통 한옥들이 오밀조밀 형성된 작 은 근대역사박물관이다. 작은 골목길을 조용히 걸어가다 보

# 시인의 언덕에서 <가을의 기도>와

면, 양림산으로 오르는 작은 사거리와

마주하다 호남신학대 교내의 언덕진 공간에는

마주친다. 이곳에 아담한 2층 건물이

시비 <가을의 기도>와 시인의 연혁과

자리하고 있다. 다형다방이다. 다형다방 내부 모습

평설비가 세워져 있다.

인이다. 말년에는 절대고독의 심연의 경 지에 오른 시인은 술보다는 차를 사랑 했다고 한다. 아호를 다형이라고 부를 만큼 커피를 무척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다. 다형 김현승은 고독의 시인이라고 하지만 외로운 시인이 아니었다. 문하생들이 구름처럼 따랐고 커피 를 즐기며 음미했다고 한다. 다방에서는 우수에 젖은 모습보다는 눈웃음 짓는 흐뭇한 분위기였다고 손광은 시인은 회

다형다방

다형다방은 양림동 문화기획자들이

고한다.

고독의 시인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 시비

시인 김현승의 채취와 정서를 체험하도

김현승은 평양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 지역 문인들은 다형이 살았던 동

록 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작은 문화

부친 김창국 목사를 따라 유년과 청년

네와 즐겨 산책했던 양림교회 언덕길과

공간이다. 내부에는 양림동 근현대 주

시절을 이곳 양림동에서 보냈다. 현재

무등산이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 시비를

요 인물들과 문화예술 자료가 전시되어

는 다형이 즐겨 산책을 했다던 양림교

세웠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은 대학

있고, 무인다방 형태로 차를 마실 수 있

회황톳길은 포장이 되었고, 큰 플라타

건물이 들어서서 광주시내와 무등산을

도록 배려해 놓았다. 문화기획사 쥬스컴

너스 나무들은 잘려나가고 없다.

바라다 볼 수가 없다.

다형은 숭실 전문학교 시절 양주동

많은 문객들은 다형의 시비가 있는

선생이 추천한 시 <쓸쓸한 겨울저녁이

양림산 등선에서 바라다보는 무등산 일

아쉽게도 다형이 좋아하던 커피 대신

올 때 당신은>로 문단에 등단한다. 이후

출을 광주8경의 하나로 꼽았다고 한다.

일회용 티백과 커피포트가 놓여있었다.

어린 시절을 보냈던 이곳 양림동에 돌

다형이 한국문단에 배출한 시인으로

탐방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아와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하다 투옥되

는 <봄비>의 이수복 시인을 비롯하여

배려해놓은 일종의 무인 다방인 셈이다.

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붓을 꺾고 10년

손광은, 문병란, 김준태 등 걸출한 문인

간 침묵을 했다.

들이 많았다. 광복이후 다형의 권유로

퍼니에서 운영하며 수시로 전시나 문화 이벤트가 열린다.

다형 김현승 시인은 평생 양심과 엄 격함 그리고 종교적인 삶을 살았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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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형 김현승은 광주 문학의 대부요

조선대에서 교편을 잡았던 미당 서정주


는 이곳 양림동 근처에 살면서 ‘무등을

현재에도 시인, 소설가, 극작가, 음악

보며’라는 시를 남겼다. 그리하여 다형

가, 화가, 공예가, 현대 문화 예술인들이

김현승 시인이 살았던 양림동을 ‘시인의

모여 작품 활동을 펼치는 문화예술의

마을’이라고 일컬어지게 됐다.

보금자리가 됐다.

시인의 시비를 지나 윌슨 선교사 사

호랑가사나무창작소 옆 마당에는 시

택으로 가는 길목에 무등산이 보인다.

인 김현승을 형상화한 철재 의자가 놓

언덕 아래는 양림동 마을과 저 멀리에

여있다. 호랑가시나무창작소는 윌슨선

는 고층 아파트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교사 사택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

엉뚱한 방향으로 양림동은 사랑한다는

은 원래 언더우드 목사의 손자 원요한

사람들은 자신의 주택 앞에 자라나던

선교사가 살던 사택이었다. 지금은 정현

커다란 플라타너스를 생각 없이 베어버

윌슨선교사 사택 모습

기 아트주 대표가 예술인들의 복합문화

리곤 했다고 한다.

고 있다. 지금은 신학교 학생들의 기도

공간과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고 있다.

다형의 시비가 있는 양림산에 앉아서 바라보는 무등산은 시인에게 무슨 영감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렇듯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기

양림동에는 성경공부를 위해 초기 선

독교문화를 접했던 시인은 어떤 생각을

교사들이 세운 오웬기념관, 윌슨선교

했을까. 다형은 <나의 고독과 나의 시>

고층 아파트가 증가하고 늘어나면서

사 사택, 여성 교육의 산실인 수피아홀

에서 “나는 다만 나의 삶에서 가장 절

시인의 눈물만큼 K도시에 사는 현대인

등 많은 근대 서양건축들이 남아있다.

실하고 가치 있는 문제를 시의 대상으

의 정서도 메말라 갈 것이다.

더불어 독립운동가들의 은신처 역할을

로 삼으면서 나의 생활과도 밀접한 관

했다던 최승효 가옥과 이장우 가옥 등

계에 있는 기독교에 관심을 집중하게

# 신을 통해 인간의 절대고독을 승화하

조선말기 전통가옥들도 잘 보전되어 있

된 것 뿐이다. 뿐만, 아니라 종교의 세

고자 했던 시인 김현승

다. 이러한 양림동만의 독특한 근대역

계는 인간의 어떤 국한된 일부의 세계

오후 햇살아래 녹음이 우거진 울창한

사문화는 시인 김현승, 곽재구 이외도

가 아니라, 삶의 근원과 가장 밀접한 관

나무들 사이로 윌슨선교사 사택이 나타

작곡가 정율성과 정추, 화가 배동신, 영

계가 있는 가장 본질적이고 가장 보편

났다. 영화 속에서나 본 듯한 이국적인

화감독 임권택, 극작가 조소혜, 소설가

적인 세계라고 생각한다. 종교는 본질적

서양식 저택이다.

황석영 등 수많은 창작가들의 예술정신

으로는 철학의 세계라고 나는 생각한

이 꽃피던 산실이었다.

다.” 고 고백을 한 바 있다.

을 주었을까.

이 사택은 광주지역에서 가장 오래 된 서양건축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초

“다형의 시는 신과 인간의 양심과 현

기 선교사들은 향수를 달래려고 여러

실, 역사와 윤리의 현장에서 인간의 내

수종의 나무들을 고향에서 가져와 심었

면적인 생명세계를 파고 들어가 고독한

다. 지금도 선교사 사택 주변에는 은단

인간관계, 신이 될 수 없는 인간조건의

풍나무, 흑호도나무, 페칸나무, 아까시

고독을 추구하고자 했다.” 광주를 사랑

나무와 호랑가시나무, 팽나무, 측백나무

했던 시인 김현승의 높은 영혼의 정신

등 아름드리나무들로 작은 숲을 이루

주의가 절실히 흠모되는 우리시대에, 시

고 있다. 최근에는 은단풍나무 등 세월

인의 시혼이 빛나고 그 정신이 이어지도

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

록 하고자 시비를 세웠다는 문구가 오 시인 김현승을 형상화한 철재 의자

래도록 뇌리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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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재벌오너 3~4세, 면세점 진검승부

(위 왼쪽 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유경 신세계 사장, 김동선 한화그룹 면세TF 차장, 박서원 두산전무

재벌오너 3~4세가 모두 면세점 사업에 나서 범삼성家 여성 오너 3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유경 신세계백화 점 총괄사장이 면세점에서 맞붙게 돼 유통업계 여성 바람이 거세다. 여기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 전무와 김승연 한회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차장까지 합류하면서 면세점 대전을 묶어서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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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송준영 기자

新 면세점 대전!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는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

번 ‘新 면세점 대전’에서는 이부진

브랜드를 HDC신라면세점에 유치하기

로 보고 받고 있으며, 면세점 승패를 좌

호텔신라 사장(46)과 정유경 신

위해 유럽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모

우하는 브랜드 유치 상황도 주기적으로

세계백화점 부문 사장(44)이 단연 눈에

습을 보이기도 했다.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띈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신세계는 백화점 본점 신관 8~12층

지난해 특허 획득 4개월 만에 오픈한

HDC신라면세점이 무난하게 시장에 안

5개 층을 영업면적 1만3884㎡(4300평)

HDC신라면세점은 사실상 이부진 호텔

착한 것은 물론이고, 신규로 허가 받은

규모의 면세점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신라 사장이 진두지휘를 한다.

서울시내 면세점 중 유일하게 샤넬, 루

계획이다. 백화점 사무실로 사용하던

이뷔통 등 하이엔드 명품 입점도 성사

16~17층( 2975㎡)도 순차적으로 면세점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상품 창고로 변경, 총 1만6860㎡ 규모

이 사장은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 철 회장의 손녀이자 이건희 회장의 장 녀다. 이 사장은 HDC신라면세점이 신 규 사업권을 획득하는 데 결정적인 역 할을 담당했다.

신세계도 정유경 사장의 활약 여부 에 관심이 쏠린다.

의 면세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규모는 현재 면세점 업계 1위

정 사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 외손

롯데면세점 소공점(1만3400㎡, 하반기

그는 면세점 선정 과정에서 서울에

녀이자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외동딸이

중 1만6000㎡ 규모로 확장 예정)과 어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

다. 정 사장은 2009년 부사장으로 승진

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다.

시킨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 후 6년 만에 사장에 올라서며 정용

신세계 본점은 신관이 면세점으로 변

진 부회장과 함께 ‘남매경영’ 체제를 본

신함에 따라 본관 명품관과 함께 서울

격화하고 있다.

을 대표하는 쇼핑·관광의 글로벌 명소

국내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 후군)가 발생하자 중국을 오가며 관광 객 유치에 힘쓰기도 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주요 명품

특히 정 사장은 신세계 본점 신관에 들어설 면세점의 진행상황을 정기적으

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독특한 이력이 화제가 되면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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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을 받는 3~4세도 있다.

점과 두산타워 등 그룹 내 유통사업 전

김 팀장은 현재 TF팀에서 면세사업

동대문 두타에 면세점 오픈을 준비

략을 담당했다. 최근 박 전무는 자신의

을 익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승마

중인 두산의 경우 박용만 두산그룹 회

SNS 계정을 통해 두타면세점의 새로운

국가대표라는 이력을 활용해 명품 입

장의 장남 박서원 두산 유통전략담당

BI가 포함된 톡톡 튀는 티저 영상 2편

점, 해외 진출 등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전무(37)가 시험대에 서게 됐다.

을 선보이며, 면세점 오픈 임박을 알린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박 전무는 경영후계 구도에서

바 있다. 한화갤러리아도 김승연 회장

업계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을 비롯

벗어나 ‘광고장이’로 자신만의 길을 걸

의 셋째아들 김동선 한화건설 신성장전

해 김동선 팀장까지 오너 2~4세가 모두

었다. 하지만 2014년 친구들과 세운 독

략 팀장(27)이 면세점 태스크포스(TF)

면세점 사업에 나서며 자신들의 경영능

립 광고회사 빅앤트가 두산그룹 계열사

에 합류했다. 김 팀장은 오너 자제라는

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면세점 오픈만

로 편입되면서 두산과 연이 시작됐다.

타이틀만큼 승마 마장마술 국가대표 선

큼이나 경영능력을 이미 검증받은 베테

수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출전권을

랑부터 시험대에 오르는 2~4세들의 행

획득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보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두산의 유 통전략담당 전무직을 겸임하며, 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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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무한 경쟁 시대

살아남는 면세점은 어디? 본격적인 무한 경쟁 시대로 도입

롯데 면세점 모습

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양강 구

내년 상반기께 서울 시내면세점은 모두

치열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설득을 얻

도로 형성돼 있는 서울시내 면세

13곳이 된다.

고 있다. 면세점 사업자들의 춘추전국

점 지형도가 신세계와 두산이 가세하면

이에 따라 서울 시내 면세점 간 경쟁

서 본격적인 무한 경쟁 시대로 접어들

은 바야흐로 ‘생존경쟁’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게 된다.

시대가 열린 것이다. 면세점 사업자간 무한경쟁시대가 불 가피해짐에 따라 업계에서는 좋지않은

현재 영업을 진행 중인 서울 시내면

현재는 롯데면세점과 호델신라가

업황속에 업계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

세점은 롯데면세점 소공점·코엑스점·월

87.7%의 서울시내 면세점 매출을 독

는 관측도 나온다. 면세점 수는 지난해

드타워점, 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63,

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서울 지

보다 2배 늘어났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SM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동화면세

역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롯데면세점이

2배로 늘어날 지는 장담할 수 없기 때

점 등 총 8곳이다.

3조2942억원(61.6%), 신라면세점이 1조

문이다.

다만 지난달 16일 영업을 종료한 워

4014억원(26.1%)을 기록했다. 면세점 사

관세청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호텔

커힐면세점에 이어 롯데면세점 월드타

업자가 늘어난다고 해도 롯데면세점과

롯데와 호텔신라 등 국내 주요 면세 사

워점이 문을 닫으면서 총 7곳의 시내

신라면세점의 양강 구도가 단 기간 동

업자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216억 원

면세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여기에 신

안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으로 전년 대비 5.6% 하락했다.

세계면세점과 두산면세점이 가세해 서

때 점유율은 낮아질 수 있다.

호텔신라의 경우 영업이익과 당기

울 시내에는 총 9곳의 면세점이 운영을

특히 지난해 매출 3위를 기록했던 롯

순이익은 각각 771억5036만원, 184억

하고 있다. 또 정부가 서울 시내면세점

데 월드타워점 면세점이 문을 닫을 경

820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곳을 추가로 허용한 것을 감안한다면

우 신규사업자들의 점유율 싸움은 더욱

44.5%, 74.8% 감소했다. 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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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출 목표도 관심이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의 경우, 내년도 목표 매출을 5040억원으로 잡았다. 오 는 2020년까지는 매출 3조원을 달성한 다는 계획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도 연간 5000억 ~6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면세점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연 간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 두 업체의 매출 목표는 비슷하 다. 각 업체별 강점과 약점은 무엇일까? 우선 갤러리아면세점 63이 들어선 여의

신세계 면세점 야경모습

도는 향후 면세점 성장에 도움을 줄 수

도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자사의 독특한 전략으로 매출 목표치를

이 각각 4조 5482억원, 205억원을 기록

달성한 뒤 살아남겠다는 계산이지만 실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현될 수 있을 지 여부는 알 수 없다.

6.4%, 36% 감소한 수치다. 이 때문에 신규 면세점 사업자들의 불안은 더욱 높다.

있다. 해외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의 방문 이 꾸준하고 인근에 IFC몰, 증권가, 호 텔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

용산 vs 여의도…신규면세점 향후 전

다. 특히 국회의사당, 한강공원, 노량진

망은

수산시장 등은 향후 외국인들을 상대로

앞서 면세점 추가 허용 결정 당시 한

면세점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한 가운

화갤러리아 측은 “브랜드 및 관광객 유

데 지난해 영업을 새로 시작한 신규면

갤러리아면세점 측은 63빌딩의 자체

치 경쟁 등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

세점들의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문화 콘텐츠와 여의도 인근 관광 자원

며 “기존 신규면세점 5개사의 입장이

있다. 지난해 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을 접목,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고려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용산에 터를 잡고 정식으로 운영에 돌

다”고 말했다.

입했다.

한 관광인프라로 활용 가치가 높다.

반면 작은 규모와 명품 빅3(루이비 통·샤넬·에르메스) 유치 미정은 큰 약점

HDC신라 측도 “작년에 문을 열었거

이어 올해 3월에는 그랜드 오픈을 통

으로 꼽힌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의 규

나 올해 문을 열 신규사업자들이 아직

해 당초 콘셉트로 내세웠던 세계 최대

모는 1만72㎡로 비슷한 시기 오픈한 신

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또 다시

도심형 면세점을 실현했다.

라아이파크면세점(2만7200㎡)에 비해

신규 특허가 허용돼 어려움이 예상된

한화갤러리아도 지난해 말 여의도를

약 1만㎡이상 작다.

입지로 선정, 갤러리아면세점 63을 대

반면 용산에 위치한 신라아이파크면

두산과 신세계는 물론이고, 앞서 오

중에 처음 선보였다. 황용득 갤러리아면

세점의 경우 2만7200㎡ 규모로 큰 면적

픈한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63, 신라아

세점 대표는 향후 여의도를 신흥 관광·

이 강점으로 꼽힌다. 중국인 관광객을

이파크면세점, SM면세점 등도 비슷한

쇼핑 명소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밝히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버스주차장이 마

입장이다.

기도 했다.

련된 것도 특징이다.

다”고 언급했다.

이들 업체들은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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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들의 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화장품을 비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 그랜드 오픈 행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성장현 용산구청장, HEC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양창훈 대표이사, 김임권 수협중앙회 회장, 유제복 코레일유통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롯해 특성화된 한류 상품과 용산역

수준을 판가름하는 척도로 사용하기도

~남대문~남산을 잇는 관광벨트를 구축

KTX 등 편리한 교통망, 버스전용주차

한다.

해 ‘한류 관광타운’을 조성, 600년 전통

장, 중국인 관광식당, 복합쇼핑몰 시설 등으로 중국 관광객들을 사로잡겠다고

남대문시장의 재도약을 모색한다는 방 신세계면세점, 남대문 상권 살려낼까

침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지난달 18일

실제로 명동 일대를 찾는 해외 관광

여기에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홍보

문을 열었다. 예술, 한류, 체험 콘텐츠로

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남대문

관, 관광식당, 교통 인프라와 주차장 등

쇼핑과 문화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또

시장은 그 수혜를 상대적으로 못보고

의 연계 시설을 완성할 경우 새로운 관

하나의 ‘명동 관광 랜드마크’가 될 수 있

있었던 실정이다.

광 허브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을지 기대가 크다.

밝혀왔다.

지난 2014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특히 ‘기반 시설’에 서울 중심 용산이

신세계백화점은 면세점 오픈에 발맞

관광객 1140만명 중 81%가 명동과 남

라는 입지적 강점이 더해져 명동과 종

춰 도심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산

대문을 찾을 만큼 신세계 본점과 면세

로, 신촌, 강남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남대문시장 글

점 일대는 최근 5년간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관광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낼

로벌 명품시장 조성 프로젝트’를 적극

가장 많이 찾으며 국내 관광산업의 중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원해왔다.

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루이비통 틍 주요 명품 유치가 확정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조성 사

하지만 명동 방문율은 지난 2010년

된 것도 다른 신규 사업자대비 한발짝

업은 신세계와 중기청, 남대문시장상인

66.7%에서 2014년 77.6%로 해마다

앞서 있는 상황이다.

회, 중구청, 서울시 등 민관협력 프로젝

상승한 반면, 남대문시장 방문율은

3대 명품 매장에서 올리는 매출은 면

트로 진행해 왔으며 이미 지난해 6월

2010년 45.5%에서 2014년 27.5%로 내

세점 1년 매출의 10~20%를 차지할 만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올해

리막길을 걸었다.

큼 비중이 높다. 이 때문에 면세점 업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는 3대 명품 매장 유치를 두고 면세점

이와 함께 3년간 65억원을 들여 명동

이에 신세계는 상생 차원에서 남대문 시장과 손잡고 남대문시장을 한류먹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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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골목과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성은 높지 않기 때문이다.

두타면세점, 동대문 B급 이미지 개선

야시장 개발 등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또 서울시와 남대문시장 간 ‘엇박자’

육성,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도 프로젝트 성공의 걸림돌이 될 것으

지난달 20일 두타면세점이 프리오픈

명동 외국인 관광객 1000만시대를 앞당

로 보인다. 남대문시장 상인들은 퇴계로

했다. 면세점 무한 경쟁시대에서 어떤

긴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일대 일부 차로를 없애 ‘보행공원’을 조

생존전략을 보일지 업계의 관심이 크다.

성하는 서울시의 사업에 대해서도 강하

두산은 동대문 두산타워 9개 층에 총

구체적으로 ▲야시장 개발사업인 ‘도 깨비 야시장에서 놀자’ ▲한류 먹거리

게 반발하고 있다.

‘관건’

면적 1만6825m²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 다. 우선 7개층에서 500여개 브랜드가

특화골목 ‘K-푸드 스트리트’ ▲택스리

상인들은 서울역 고가 폐쇄로 매출

펀드 환경 구축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이 부진한데, 여기에 차로까지 줄인다

라운지 ▲고객만족센터 ▲다양한 한류

면 교통정체가 더 심해져 기존 내국인

수입화장품을 비롯한 뷰티, 향수, 패

이벤트 등 도심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손님들의 발길은 더 끊어질 것이란 입

션, 액세서리 등이 영업을 시작할 예정

개발해 스페인 ‘산타카테리나’, 터키 ‘그

장이다.

이며 D-Mart, D-Beauty, D-Fashion

고객을 맞고 있다.

이와 관련 남대문상인회 측 관계자

Zone으로 특화한 층은 국산 가전과 화

는 “재래시장에서는 백화점이나 면세점

장품, 패션의류 중심으로 채워졌다. 또

하지만 이 같은 프로젝트가 과연 성

에서 살 수 없는 다른 품목들도 있기 때

최근 방영된 인기 드라마를 테마로 한

과를 내고 남대문시장을 살릴 것인가에

문에 손님들의 취향과 요구에 맞춰나

‘태양의 후예관’과 한류를 소재로 한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

갈 것”이라며 “명동 상권이 롯데백화점

‘한국 디자인관’ 등 전시 및 판매 코너

‘큰손’ 중국인 관광객들이 신세계백

면세점과 연계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 이채롭다.

화점, 면세점 매출을 올리는데 기여하

것과 마찬가지로 신세계백화점, 면세점

이와함께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을 통

겠지만, 과연 상대적으로 쇼핑하기 불

과 직접 연결된 남대문시장 상권도 살

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중국어 교육

편한 재래시장을 찾아 지갑을 열 가능

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을 진행했으며, ‘365패션쇼’ 개최, ‘DDP

랜드바자르’와 견줄만한 세계적인 명품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두타면세점 로비 앞에서 열린 오픈 행사에서 박서원(오른쪽 세 번째) 두산 유통 전략담당 전무(CSO)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면세점 배너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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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갤러리아 63 면세점

두타 면세점

와 공동 동대문 마케팅’ 등 지역 상생을

구매하려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 새롭게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다.

점도 두타면세점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

문을 열면서 롯데면세점 소공점과의 경

두타면세점 측은 동대문 상권을 되

다. 고가의 상품을 다수 판매하는 면세

쟁이 불가피해 졌다.

살려 서울 시내 대표적 관광 허브로 키

점을 오픈한 뒤 중국인 관광객 등을 동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서울 중구 소

워 올해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

대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새로운 전략

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자리해있다.

는 포부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

이 필요하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이들 두 업체의 거리는 불과 661m로

는 많다. 당장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등 이 른바 ‘3대 명품’ 매장 유치를 해결해야 한다. 또 다른 문제는 동대문이 가진 B급 이미지 개선이다. 1990년대와 2000년에 중·후반까지 동대문 상권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부흥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줄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

이외에도 서울시내 면세점이 9곳이

도보로 약 15분이 채 되지 않는다. 이에

나 된다는 점은 두타면세점에게는 상당

따라 롯데면세점 소공점을 방문한 관광

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객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으로 유입되

올해 서울시내 추가면세점 사업권이 4장 나올 경우 서울시내에는 중소·중견 면세점 등을 포함해 13곳으로 면세점이 증가한다.

특히 최근 동대문을 방문하는 고객들 은 대부분 가격 대비 효율 좋은 상품을

예상된다. 하지만 두 업체 모두 롯데와 신세계 라는 쟁쟁한 두 유통업체 본점에 위치

지난해 대비 면세점 수가 2배로 불어

한 만큼 두 기업의 자존심 건 경쟁이 한

난 상황에서 두타면세점이 5000억원의

층 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영업

매출을 올리기에는 적잖은 난관에 부딪

면적에서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롯

힐 공산이 크다.

데면세점 본점을 앞서고 있다.

아 예전보다 상권의 힘 자체가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발생할 것으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신세계백 롯데 VS 신세계…불붙는 면세점 ‘명동

화점 신관 8층부터 12층을 사용, 영

大戰’

업면적 총 1만5138㎡(4580여평) 규모

신세계면세점이 지난달 18일 서울 중

다. 반면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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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두타면세점 전속 모델로 발탁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지드래곤과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

다 약 100평 작은 영업면적 1만3355㎡

3로 꼽히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때문에 주차 공

(4040평) 규모로 조성돼있다.

모두가 입점돼 있다.

간 측면에서는 롯데면세점이 신세계면

하지만 롯데면세점 소공점이 확장공

하지만 신세계면세점은 현재까지 명

사를 거의 완료함에 따라 이같은 면적

품 빅3 유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통상

순위는 조만간 뒤바뀔 예정이다.

3대 명품 매장에서 올리는 매출은 면세

현재 롯데면세점이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면적은 2760㎡(835평) 규모로, 공

점 1년 매출의 10~2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사가 완료될 시 총 1만6115㎡(4875평)

이 때문에 면세점 업계에는 3대 명품

규모가 돼 신세계면세점을 약 300평 앞

매장 유치를 두고 면세점 수준을 판가

서게 된다.

름하는 척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세점 보다 열위에 있다고 평가된다. 신규 시내면세점 톱스타 ‘별들의 전쟁’ 서울지역에 예정됐던 신규 시내면세 점이 모두 영업을 개시하면서 면세점 모델을 둘러싸고 ‘별들의 전쟁’이 펼쳐 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톱스타가 모

올 한해 매출 목표에서는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측은 이와 관련 “명품

두 면세점 모델로 속속 영입되는 것. 각

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빅3 유치를 위해 논의를 진행 중에 있

모델의 몸값도 수십억 원대를 훌쩍 뛰

올해 매출 목표로 2조7800억원을 설정

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이밖에 화장

어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했다. 이는 지난해(2조2283억원) 대비

품, 잡화 등 기타 브랜드는 두 업체 모두

약 5000억원 상승된 목표치다.

600여개 수준으로 동일하다.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면세점에 총력 투구를 하면서 벌어지는 광경이다. 상황

반면 신세계면세점은 처음 영업을 진

주차 편의성은 신세계가 앞선다는 평

이 이렇다보니 일부 시내면세점은 모델

행하는 만큼 올 한해 매출 목표를 1조

가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백화점 건

선정조차 못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5000억원 수준으로 잡았다. 하지만 내

물을 포함, 내·외부 주차장에 총 600대

한다.

년 매출 목표를 2조로 내걸면서 업계

를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2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입점된 브랜드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롯데면세점이 우위에 있는 상태다. 현재 롯데면세점 소공점에는 명품 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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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경우 메사빌딩과 우리은행 본 점 주차장도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내·외부 주차 공간을 모두 합쳐 총 113대까지의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를 몰고 온 모 델은 바로 송중기다. 드라마 ‘태양의 후 예’에서 주연을 맡았던 그는 최근 두산 의 두타면세점과 모델 계약을 맺고 본 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상황.


신라면세점은 송혜교를 모델로 발탁

두타면세점에서 ‘태양의 후예’관은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느라 인파가 몰리는 곳이 됐다.

롯데면세점은 최지우, 이민호, 샤이니, 엑소,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등 다수의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

다. ‘태양의 후예’ 드라마 여주인공인 송 혜교를 면세점 모델로 기용한 것. 신라면세점은 대표적인 한류스타들

있다. 규모로 본다면 업계 최대의 모델 군 단을 갖춘 셈이다.

두산이 송중기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을 공식 모델로 활용해 아시아, 특히 중

면세업계에서 이처럼 모델 기용에 막

그의 몸값으로만 60억 원을 지불했다

국에서 유커를 대상으로 한 한류 관광

대한 투자를 하는 것은 바로 외국인 관

는 이야기도 파다하다. 송중기가 드라마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의 히트를 기반으로 모델료가 급증하는

중이다.

상황에서 배팅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 문이다. 명동점을 오픈한 신세계면세점은 가 수 지드래곤과 배우 전지현을 각각 모 델로 발탁했다.

실제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중국 내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송혜교의 패션, 소품 등이 덩달이 인기몰이를 하 는 중이다.

따라서 모델도 주요 고객인 중국에서 인기를 얻는 가수·배우가 최우선 선호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소 생소 할 수 있는 국내 면세점 브랜드를 보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의 송혜교를 비롯

친숙하고 좋은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지드래곤의 트렌드세터 이미지와 함

해 기존 모델인 동방신기, 샤이니로 남

데 최적의 방법이 바로 한류 모델”이라

께 존재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전지

성과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게 됐다는

며 “특히 최근 신규 시내면세점이 오픈

현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의 브랜드 이미

평가다.

하면서 모델 영입경쟁도 벌어진 것으로

지를 가꿔가겠다는 포석이다.

하자만 이 별들의 전쟁의 백미는 바

구체적인 모델료는 알려지지 않았지

로 면세시장 1위인 롯데면세점이다. 롯

만 전지현은 광고계에서 최고의 몸값을

데면세점은 총 12팀 50명의 막강한 모

자랑하는 톱스타 중 하나이다. 또한 지

델 라인업을 자랑한다.

안다”고 전했다.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63도 아예 모델을 기용하지 않은 경우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지금까지 일부

드레곤 역시 최근 현대차 중국형 ‘베르

이민호, 슈퍼주니어, 엑소(EXO), 황치

톱스타들에게 접촉하여 모델기용에 대

나’ 광고에 발탁될 정도로 높은 인지도

열 남성가수 그룹을 비롯해 김수현, 차

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

를 자랑한다.

승원, 박혜진, 최지우 등의 배우 그룹,

재까지 이렇다 할 소식이 전해지고 있

트와이스 등의 여성 아이돌도 포진돼

지 않다.

신라면세점도 모델을 강화하고 나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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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SBS뉴스 취재파일에서 삼성 직원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년’을 어떻게 평가하는 지 흥미로운 기 사를 다뤘다. 재계의 차세대 리더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평가, 그것도 내부 삼성인들의 평가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차세대 리더들을 위한 타이쿤에서는 차세대 선두주자인 이재용 부회장 에 대한 이 같은 평가를 SBS뉴스 취재파일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전재한다. 글 | 최자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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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년을 어떻게 평가할까?

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쓰러

계열사, 전 직군, 전 직급을 다 포함하려

진 지 2년이 지났고 동시에 이재

고 했다. (안타깝게도 삼성그룹 내부에

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 경영에 본

서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찾아보

● 합리적이고 추진력 있는, 하지만 날

격적으로 나선지도 2년이 됐다.

기 어렵습니다. 냉정히 말하면, 내부 직

카롭게 차가운 사람

취재파일의 기사를 요약했다.

거의 모든 매체에서 앞 다투어 포스

원이 이 부회장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

트 이건희 시대를 짊어지고 나가야 하

가 어쩌면 ‘불경스러운 일’로 비칠지도

직원들에게 비친 ‘이재용 부회장의

는 이재용 부회장의 2년 경영행보를 다

모릅니다. 실제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미지’는 ‘합리적이고 추진력이 있는

뤘다. 과감하게 진행했던 구조조정과

에서도 ‘이재용 부회장의 대외적 이미

사람’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 ‘지적이

미래 먹거리를 향한 새로운 도전, 경영

지, 브랜드 가치’를 관리하는 데는 많은

고 세련됐다’라는 답도 많았다. 여성보

권 승계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노력을 기울이는 반면, 정작 내부 직원

다는 남성, 상대적으로 연차가 낮은 과

하지만 SBS뉴스 취재파일에서 한세

들이 최고 경영자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장~차장 직급에서 이런 긍정적인 답변

현 기자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내부

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

이 많이 나왔다.

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춰 기사를 내 보

는 거 같았습니다.)

냈다. “과연 삼성 직원들에게 비친 이재용 부회장은 어떤 사람일까?”, “삼성 직원

반면, 상대적으로 여성 직원들은 부

그래서 ‘외부인’이라는 강점(?)을 활용

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렸다. ‘차갑

해, 삼성 직원들에게 직접 물어봤다고

고 날카롭다’, ‘냉정하고 공감능력이 부

했다.

족해 보인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들은 지난 2년을 어떻게 평가할까?” 삼

온라인 여론조사는 인터넷 여론조사

삼성전자의 한 과장급 여직원은 “이건

성의 발전을 위해선 내부의 목소리에

기관 ‘오픈 서베이(OPEN SURVEY)’에

희 회장은 산전수전 다 겪은 연륜이 느

귀 기울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의뢰해 진행했다.

껴졌다.

해당 여론조사 기관이 보유하고 있

한 시대를 가파르게 달려온 그런 할

이재용 부회장과 그가 이끌어온 지난

던 삼성 직원을 명단을 모집단으로 정

아버지 같은 느낌이 있다. 신형 스마트

2년의 삼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뒤, 삼성 직원들만 알 수 있는 몇 가

폰이 출시됐을 때 직원들이 ‘빨리 일어

알아보기 위해 SBS뉴스 취재파일에서

지 질문 통해 실제 삼성 직원인지를 재

나셔서 스마트폰 보세요.’라고 댓글을

는 삼성그룹 임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차 인증했다는 것. 또, 한 기자가 개인적

다는 것도 그런 느낌 때문일 거다.

조사했다.

으로 만난 취재원들을 직접 만나 대면

때문이라고 취재의 변을 달았다.

솔직한 답변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는 익명으로 진행했다. 또,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모든

조사도 시행했다.

그런데 이 부회장은 드라마에서 봤 던 재벌 3세의 차가운 그 이미지가 남

과연, 삼성 직원들이 본 ‘이재용 부회

아 있다. 아직은 그런 느낌을 지우기 어

장의 2년’은 어떤 모습일까? SBS뉴스

렵다.”라고 말했다. ‘온화하고 따뜻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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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미지’를 떠올렸다는 대답은 가장 작은

서 욕을 해도 어떻게든 잘 이겨낼 거란

롯데에 3조 원대에 팔았다. 광고계열사

18%에 불과했다. 결국, 직원들에 비친

믿음이 있었다. 어쩌면 막연한 믿음이

인 제일기획은 프랑스 업체와 매각협상

이재용 부회장의 이미지는 ‘합리적이고

라고 할 수 있지만, 이 회장은 실제로 삼

을 벌이고 있다. 보안업체 에스원과 삼

추진력 있지만, 동시에 날카롭고 차가

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런데

성물산 건설 부문, 카드 등의 매각설도

운 사람’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거 같다.

이 부회장은 이 회장만큼 강한 카리스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마가 없다. 또, 그걸 보완할 제도적 장치 ● “탈권위적이다” vs “믿고 따르긴 경 험이 부족하다”

가 있는지도 아직은 의문이다. 직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심어줄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

직원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라고 말하기도 했다.

점은 ‘탈권위적인 모습’이었다. 전용기 ● “우리의 삶은 2년 전보다 더 불안해

자 다니는 모습,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

졌다.”

유로운 근무형태를 도입하는 모습 등에

출퇴근제를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

질지, 혹은 다른 회사로 넘어갈지 모른 다.”라며 불안해하고 있었다. 강력한 구조조정 드라이브 속에, 어 이상할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지난번 매각으로 롯데그룹 계 열사로 옮겨가게 된 한 직원은 이렇게

하지만, 임직원들 입장에서 가장 중요

실제로 삼성전자의 연구원은 “자율

나게 될지 모른다.”, “회사가 언제 없어

쩌면 불안해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게

를 이용하지 않거나 수행비서 없이 혼

높은 점수를 줬다.

이 과정에 직원들은 “언제 회사를 떠

한 건, 구체적으로 ‘내 삶이 어떻게 바뀌 었나?’일 것이다.

말했다. “솔직히 ‘삼성’이란 브랜드 때문 에 회사가 매각되지 않길 바랐다. 그런데 회사는 결국 매각됐다. 지금

제 과감하게 시행하고, 월급날(21일)엔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2년 동안, 삼

와서 생각해 보면, 오히려 잘 된 거 같

일찍 퇴근하라며 건물 불을 다 끄게 하

성 직원들은 자신의 삶이 어떻게 바뀌

다. 삼성에 있을 땐 끊임없이 나를 입증

는 모습을 보면서 권위적이지 않고 실

었다고 느끼고 생각하고 있을까?

해 보여야 했고, 늘 불안했다. 가족이나

용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평

결론부터 말하자면, 직원들은 ‘불안’

친구들이 여전히 삼성이란 브랜드를 아

가했다. 또, 강한 업무추진력과 소통하

해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쉬워 하지만, 난 오히려 지금이 더 편하

려는 모습을 장점으로 꼽은 직원도 많

58%가 “2년 전보다 내 삶이 불안해졌

고 행복하다.”

았다.

다.”라고 답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건 불안감을 느

반면, 직원들은 ‘경험이 부족해 신뢰

반면, “더 안정적이다.”라는 답변은

낀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과장급’의

감이 떨어지는 점’, ‘조직 장악력과 카리

13%에 불과했다. 물론, 대외적인 요인도

비중이 유독 더 높았단 점이다. 과장은

스마가 부족한 점’ 등을 단점이라고 얘

무시할 순 없겠지만, 최고경영자가 바뀌

조직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

기했다. 최고경영자가 된 지 2년 밖에

면서 더 불안해진 건 사실이라고 직원

한 자리다. 이런 ‘허리들’이 흔들리는 문

안 되는 시점에서, 이건희 회장과 비교

들은 입을 모았다.

제는 회사 차원에서도 한 번쯤 생각해

하는 건 분명히 무리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부회장이 지난

볼 때 문제다.

하지만, 이런 물리적인 단점을 ‘제도’

2년간 보여준 ‘경영 스타일’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의 한 부장은

로서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또

이 부회장은 2013년 하반기부터 전자

이렇게 설명했다. “내 연차가 되면 오히

와 금융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며, 화학·

려 덜 불안하다. 선택할 경우가 수가 없

방산 사업을 정리했다.

으니, 죽든 살든 무조건 가야 한다. 그런

한 사실이다. 실제로 금융계열사의 한 임원은 이 렇게 말했다. “옛날엔 이건희라는 선장

화학과 방산 계열사를 한화에 2조 원

을 믿고 따르면, 힘들고 어렵고 주변에

대에 매각했고, 나머지 화학 계열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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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과장들은 상황이 다르다. 다른 회사로 이직하거나 혹은 뭔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적 여

사가 마치 ‘벤처기업’처럼 바쁘고 정신

게 될까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우리(여

유가 있다. 선택지가 많으니 고민할 것

없이 돌아간다.

성)가 조금 더 불안하지 않을까 싶다.

도 당연히 많아진다. 하지만, 이런 허리

빨리 자리를 잡고, 치고 올라가기 위

소위 ‘유리천장’이란 것도 엄연히 존

역할을 해야 할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해 사장부터 말단 직원까지 모두 다 눈

재하는 게 사실이고, 입사한 지 얼마 안

건 조직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한 사안

가리개를 한 경주마처럼 최선을 다해

되는 직원들을 어떻게 하긴 어려울 거

이다.”

달리고 있다. 맬컴 글래드웰이 말한 소

니. 그래서 더 불안한 게 사실이다.”

위 ‘1만 시간의 법칙’을 생각하며 부지 ● “업무 강도가 더 커졌다.”

런히 뛰고 있다.”

● 직원들이 평가한 ‘이재용의 2년’ 점 수는 ‘B’

직원들은 자신들의 업무 강도가 2년 전과 비교해 더 커졌다고 느끼고 있었

● “회사에 대한 믿음과 충성도는 줄어 들었다.”

돌아보면,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년’이었다. 회사가 매각 혹은 합병되

다. (업무 강도가 약해졌다고 답한 비율 은 11%에 불과했지만, 반대로 업무 강

직원들이 느낀 ‘이 부회장의 2년은

도가 더 강해졌다는 응답은 58%에 달

‘업무 가중과 불안’으로 요약할 수 있을

그 과정에서 많은 직원은 회사를 옮

했다.) 지난 2년 동안, 회사가 새로 생기

거 같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자연물질

기거나 떠났고, 새로 입사하기도 했다.

거나 합병하면서 조직 구조가 크게 변

이 변형되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갈

‘이재용 부회장의 지난 2년’에 대해 A+

한 게 업무 강도가 늘어난 제일 큰 원인

수 없게 되는 현상’ 즉 ‘엔트로피’가 높

에서 F까지 모두 13개 단계로 나눠 점

으로 분석된다.

아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엔트로피가

수를 매겨달라고 했다.

실제로 삼성물산의 한 기획부분 임원

높아진다는 건, ‘에너지를 소모해 결국

은 “다른 성격의 회사(건설, 리조트, 패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손실되는 결

션의류, 상사)가 합쳐지면서 기본적으로

과’를 가져오게 된다.

일이 많이 늘어났다.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합병했는데, 실적이 좋지 않아 그런 점도 사실 매우

고, 또 새로운 회사가 생기기도 했다.

그 지난 2년이란 시간을 직원들은 어 떻게 평가했을까요? 결론적으로, 직원이 준 평균 점수는

삼성 직원들이 ‘잃어버린 에너지’는

‘B0’였다. 잘했다고 칭찬하기엔 조금 부

무엇일까요? 직원들은 그게 회사에 대

족하고, 그렇다고 못 했다고 비판하기엔

한 ‘믿음과 충성도’라고 말한다.

나쁘지 않은 점수다.

부담스럽다. 여기에 대외적인 경제 상황

실제로 응답자의 44%가 “2년 전보다

어느 경영학과 교수 얘기처럼 “아쉬

도 녹록치 않아 업무 강도가 당연히 늘

조직에 대한 믿음과 충성도가 줄어들었

움과 기대가 공존하는 점수”인 거 같다.

어날 수밖에 없다.”

다.”라고 답했다. 반면, 믿음과 충성도가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고위관계자 도 “입사 후 지난 2년이 가장 다이나믹 한 시기였던 거 같다. 한 번도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고, 한

높아졌단 대답은 19%에 불과했다. 남자직원보단 여직원이, 연령대로는 30대에서 믿음과 충성도가 낮아졌다는 대답이 많았다.

야 할 게 있다. ‘경영인 이재용’과 그를 둘러싼 ‘조직 시스템’에 대한 평가가 엇 갈린단 점이다. 쉽게 말하면, 직원들은 ‘경영인 이재

번도 일을 열심히 안 한 적이 없다고 자

금융계열사의 한 여성 과장은 이에

용’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후한 점수를

부하지만, 지난 2년은 특히 일희일비하

대해 이렇게 말했다. “회사 안팎에서 구

줬지만, 그를 둘러싼 ‘시스템’에 대해선

며 어느 때보다 많은 일을 힘들게 했던

조조정 같은 얘기가 많이 들린다. 계열

아쉬움을 표했다.

거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 사옥도 옮겨가고. 만약, 구조조정이

즉, 이 부회장 당사자보단 그를 보좌

진행되면 누가 제일 먼저 회사를 떠나

하는 참모, 그룹 내 의사결정 절차, 대내

또, 바이오계열사의 한 연구원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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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FOCUS

외적인 전략수립 과정 등은 2년 전보다

● “진정한 변화는 내부에서 시작”

더 퇴보했다고 느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퇴직한 그룹 고위관계자의 얘 기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황당한 실수를 할 때를 보게 된다. 그런 세심함 때문에 정작 중요한 부

김승옥의 단편소설 ‘무진 기행’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어떤 사람을 잘

분에 뜻밖에 ‘심리적 구멍’ 즉 ‘라쿠나 (Lacuna)’가 생기도 한다.

“과거 이건희 회장 시절엔, 이 회장

안다는 것-잘 아는 체 한다는 것이 그

면접에 대비해서 입고 갈 옷, 신발, 예

주변엔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들이 있었

어떤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무척 불행

상 질문까지 완벽히 준비한 취업준비생

다. 비리도 있었고, 부끄러운 시간도 있

한 일이다.”

이 정작 면접 당일에 늦잠을 자 지각하

어쩌면 이 기사도 어떤 사람(삼성) 입

었다. 하지만 분명 그때는 새로운 법칙을 만들고, 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운 제품

장에선 무척 불행한 일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게 되는 경우와도 같다. 삼성은 ‘강박적인’ 기업문화를 가진 조직으로 알려졌다. 일류를 위한 치열한

을 만들고, 삼성이란 브랜드가 세계 ‘톱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이라는 기업

노력, 다른 경쟁자가 엄두도 못 낼 만큼

클래스’로 올라가게 하는 원동력이 있었

이 대외적인 이미지뿐 아니라 내부 직

강박적으로 생각하고 처신하다 보면,

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런 게 빠졌다.

원들 목소리에도 조금 더 귀 기울이는,

정작 더 중요한 ‘내면의 목소리’를 놓치

세계라는 큰 그림 속에서 거대담론을

그런 문화를 갖추면 하는 바람은 지울

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리기보기보단 당장 눈앞에 이익, 어떻

수가 없다. 삼성이란 기업이 좋든 싫든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세

게 하면 스마트폰 하나 더 팔까, 어떻게

우리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상, 진정한 변화는 내부에서 시작한다

하면 이번 분기 이익을 높일까 하는 이

상황에서, 그런 노력은 삼성뿐 아니라

는 것을 우리 모두가 같이 고민해볼 수

런 근시안적인 모습만 보이는 거 같아서

우리 사회, 경제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

있으면 좋겠다.

아쉽다.

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터넷만 검색하면 바로 알

살다 보면 어이없는 실수를 할 때가

수 있는 작고 사소한 팩트(사실)에 집착

있다. 특히,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는, 매

하고, 문화를 만들어 가기보단 숫자, 실

사에 빈틈없이 치밀해서 실수 같은 것

적에만 너무 치중하는 거 같다.”

은 용납하지 않을 거 같은 사람일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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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과정에서 인터넷 여론조사기 관 ‘오픈서베이’의 도움을 받았다. ※ 취재와 설문에 응해주신 삼성그룹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


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TYCOONPOST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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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한-에티오피아 경제협력

박근혜 대통령,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 계기 양국 사상 최대의 경제협력 성과 창출 에티오피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세·항공·섬유산업·보건·ICT·교통·농업 등 경제 분야 36건을 포함 총 40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이중과세방지협정, 항공협정, EDCF(대외경제협 력기금) 협정 등 14건은 양국 정상 임석하에 개최된 서명식에서 체결됐다. 글 | 최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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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5월26일 오후(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과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디오피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

에게 제공하고 비즈니스 창출기회를 지

근혜 대통령은 총 40건의 MOU

원하기로 합의했다.

를 체결했다.

협력기로 했다.

또한, 에티오피아가 1차 산업에 집중

*Korea Aid(코리아 에이드) : 한국형

먼저 양국은 섬유산업 기술협력 및

된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제조업

보건, 식품, 문화 등으로 구성된 이동형

섬유산업투자협력 등 4건의 MOU를 체

육성 중점의 2차 성장변환계획을 추진

복합 개발협력사업으로, 소외된 지역의

결하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도로·교통·

주민들을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

인근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 11곳 중 한

도시개발 등 인프라 개발과 전자정부·

곳에 30만 평 규모의 한국 섬유산업단

통관 시스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를 조성키로 했다.

으며, 이에 따라 7억 불 규모의 5개 프

26일 오후 에티오피아 대통령궁에서 하

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와 정상회담을

기회가 마련됐다.

갖고, 평화·안보, 기후변화, 교역·투자,

에티오피아는 중국 30% 수준의 섬유 산업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미국 과 유럽에 무관세로 수출이 가능하여

아울러 양국 간 보건의료분야 인력교

인프라·건설, 과학기술, 개발협력 분야

향후 에티오피아 한국 섬유산업단지가

류 및 인력양성, 건강보험제도협력, 심

에서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함께 북

對미, 對EU 수출 전진 기지 역할을 할

장수술 역량 강화, 의약품 유통협력 등

핵, 국제무대협력 방안 등에 대한 폭넓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의료분야 총 4건의 MOU를 맺고,

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양국은 우리 기업의 에티오피아 투자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이

우리 의료시스템의 에티오피아 의료 및 제약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양 정상은 에티오피아의 6.25 참전으 로 형성된 전통적 우호 관계를 바탕으

중과세방지협정과 양국 무역투자 기구

끝으로 양국은 순방 계기 한국형 신

로, 협력 관계를 정치·경제·문화·기후변

와 상공회의소 간 경제협력 및 무역투

개념 개발협력 사업인 Korea Aid(코리

화·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발

자진흥협력 MOU를 맺고, 에티오피아

아 에이드) 사업을 출범하는 한편, 농업

전시켜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의 경제·통상 시장정보를 우리 기업들

협력 MOU 등을 통해 농업·농촌 개발도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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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과세방지협정, 항공협정 등의 협정체결

새마을 운동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이자, 아프리카 연합의 지도국인 에티오

과 정례적인 대화채널인 고위급 정책협

에티오피아에서 새마을 운동이 더욱 확

피아가 북한이 핵포기를 할 수밖에 없

의회 설치를 환영했다.

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는 국제적 환경을 만드는데 동참해 줄

강조했다.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하일레마

또한, 양 정상은 전통적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경제 분야 협력을 더욱 활성

아울러 양 정상은 지속가능한 성장

리암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지금까지

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에 의견을 같

을 위해서는 지역 및 국제사회에서의

지지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

이하고,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인프라·

평화안보 확보가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지해 나갈 것이며, 더 나아가 에티오피

건설 분야 등 현재 진행 중인 경제협력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동 분야에서의

아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갖고 있는 영

분야는 물론 ICT, 전자정부, 생물다양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향력을 이용하여, 여타 아프리카 국가

등 상호관심 분야로 협력을 넓혀나가기 로 했다.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핵 개발은 우리 민족의 생존에 대한 위협일 뿐 아

들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발협력 분야와 관련, 하일레

니라,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 평화에 심

한편,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 분야,

마리암 총리는 우리나라를 에티오피아

각한 위협으로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외교·국방 등 정무 분야, 개발협력 분야

의 경제개발 모델이라고 밝혔다.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서 협정, 양해각서 등 총 40건이 체결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성공 배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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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프리카 비핵지대조약의 비준국

도됐다.


전경련, 비즈니스 간담회 개최

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 아프리카를 잡아라! 전경련, 대통령 순방계기 에티오피아 현지 비즈니스 간담회 개최

스트 브릭스로 불리는 지구촌

이날 간담회에서 에티오피아 측은 투

장을 비롯,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강호

마지막 성장엔진인 아프리카를

자를 희망하는 업종과 투자환경, 인센

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성기학 섬유산

잡기 위해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티브에 대해 설명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업연합회 회장, 박기풍 해외건설협회 회

계기로 한국기업들이 적극 나섰다.

에티오피아 진출시 걸림돌로 작용하는

장, 신명진 한국수입업협회 회장 등 경

금번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애로요인과 협력확대 방안을 전달했다.

제단체 수장들을 비롯, 박상진 삼성전

에 약 165개의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한편, 높은 경제성장률과 풍부한 인

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박재

전경련은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계기

구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진 에티오피아

홍 한화 대표, GS건설 임병용 사장, 조

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민간외교 차

는 경제적 잠재성 외에도 아프리카연

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금번 순방

원에서,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지난달

합본부(AU), 유엔아프리카경제협의회

에 동행한 한국의 주요 경제인들이 참

27일 아케베 총리특별자문관을 초청한

(UNECA) 본부 등 많은 국제기구와 개

석했다. 한편 전경련은 금번 아프리카

비즈니스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발협력기구가 위치하고 있는 아프리카

순방을 계기로, 아프리카 진출 전략을

의 관문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두 가지 제시했다. 먼저 자금 확보를 위

전경련은 아프리카의 성공적 진출을 위해서는 충분한 자금력을 가진 국가나

특히 박근혜 대통령도 금번 순방시

기업과 협력하고, 선진국 수출의 생산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 에티오

기지로 활용 가능한 아프리카의 최혜국

피아의 유력한 정부인사와 기업간의 미

우리 기업들이 기술력은 있으나 경쟁

대우에 관심을 갖는 전략을 제시했다.

팅이 성사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

국에 비해 자금력이 밀리는 상황에서,

경련 관계자는 전했다.

전경련은 오히려 풍부한 자금을 갖춘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 서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국가 중 유

이날 간담회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

해 충분한 자금력을 가진 파트너를 찾 아 협력하는 것이다.

국가나 기업과의 협력에 눈을 돌릴 필

일한 한국전 참전국가입니다. 당시 6천명의 황실근위대를 파견한 에티오피아는 한국에게 너무 고마운 나라입니다. 이제 한국기업이 가진 경험과 기술로 에티오피아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되기 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케베 특 별자문관은 에티오피아 현집권 정당의 핵심 멤버로 현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 져 있는 에티오피아 정계의 거물이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이케베 에티오피아 총리 특별자문관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품을 교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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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프로그램(PIDA)*에 따라 아프리카 의 2012~2020년 인프라 수요는 679억 달러(대규모 투자에 한정)로 예상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이 있는 전 력, 교통, 수자원, ICT 등의 분야가 유망 한 것으로 알려졌다. * <PI DA( P r o g r a m me for Infrastructure Development in Africa)> : 아프리카연합(AU), 아프리카개발은 행(AfDB) 등 주요 국제기구 주관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현지시간) 아디스아바바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 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 인프라를 연결 및 개선을 위

증설 및 제4발전소 신설 프로젝트에는

해 마련한 아프리카 인프라 통합 마스

도요타통상·도시바·현대엔지니어링 컨

대만의 의류업체 뉴와이드그룹은 케

터플랜

소시엄이 3억 8,200만 달러에 공동낙찰

냐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며 월마트,

: 전력(403억달러), 교통(254억달러),

받았다. 일본 JICA가 총 295억 1,600만

H&M, 나이키, 푸마, 컨버스, 라코스테

수자원(17억 달러), 정보통신(5억달러)

엔을 지원하고 이외에 월드뱅크, 유럽투

등에 납품중이다.

4대 분야

자은행, 프랑스투자청, 독일개발은행이 건설자금을 융통한다.

활용해 아프리카에 진출하고 있다.

한국의 중소업체인 신티에스도 베트 남보다 저렴한 인건비와 전기료 뿐 아

현대엔지니어링은 일본 종합상사와

또 전경련은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

니라, 미국과 유럽에서의 무관세 혜택

협력하여, 케냐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를 선진국 수출의 생산기지로서 활용

등을 고려해 2013년 에티오피아에 투

수주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현대엔지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를 결정했다..

니어링은 일본정부의 JICA, 월드뱅크,

며 낮은 임금의 노동력이 풍부한 아프

한편, 금번 아프리카 순방에 대해 전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리카는 최빈곤국 수출 관세 혜택을 통

경련 엄치성 국제본부장은, “아프리카

B a n k ) , 프 랑 스 투 자 청( A g e n c e

해 미국 및 EU 등 선진국 수출 생산기

는 30대 이하가 전체 인구의 80%를 차

Francaise de Developpement), 독

지로 활용 잠재력이 높다고 밝혔다.

지하는 젊은 대륙으로, 세계경제침체에

일개발은행(German Development

미국, 유럽의 對아프리카 관세혜택의

도 평균 경제성장율이 4%대, 높은 곳은

Cooperation) 등의 다국적 자금을 활용

경우 미국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

10%대도 기록하는 등 높은 경제성장률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 의류 등 1,837 품목에 대해 무관세

을 기록하고 있는 지구촌의 마지막 성

수출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장엔진”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관심이

또한, 중견기업인 우암코퍼레이션은 중국 ODA자금 사업에 참여해, 2013년

EU는 동아프리카공동체(EAC) 회원

높아지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600만 달러 규모의 에티오피아 송전망

국 생산제품에 ‘무관세, 무쿼터’ 특혜 부

금번 우리 대통령의 방문은 매우 적절

교체사업 설계 및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여 하고 있다.

하고 향후 정상외교를 통한 경제성과를

케냐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제1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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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해외 유수의 업체들이 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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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s 기업 1분기 경영실적은?

기업 1분기 경영실적은? 2016년도 벌써 다섯 달이 지나가고 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목표를 다 시 한 번 점검해야 할 때다. 기업들 역시 1분기 실적을 분석하며 투자 및 경영환경 전망에 나섰다. 전반적으로 올해 기업들의 1분기 경영실적은 신통치 않았다. 3곳 중 1곳은 연초에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연간전망도 밝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 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투자·경영환경 조사’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인포 그래픽으로 소개한다. 그림 | 김수인 기자

2016년 1분기 실적 및 전망은? - “다소 흐림”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전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24개의 응답 기업 가운데 32.1%가 올해 1 분기 경영실적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연간전망 역시 연초 목표대비 낮을 것이라는 응 답이 27.6%였다.

’16년 1분기 실적

’16년 경영실적 전망

22.2%

32.1%

15.6%

초과 달성 소폭 상회 계획과 비슷 소폭 하회 크게 못 미침

27.6%

초과 달성 소폭 상회 계획과 비슷 소폭 하회 크게 못 미침

경기부양책 효과는? - “대체로 맑음”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에 대해서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부양책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일반 국민과 경제 전문가와는 상반된 결과다.

지난해 정부의 추경편성과 두 차례의 금리인하 등의 정책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추경편성 & 금리인하 등 정책효과 매우 도움이 되었다, 0.5%

정부 경기부양책 평가 도움이 됨

전혀 도움이
 안 되었다

도움이 되지 않음 기업

55.5%

8.0%

44.6% 국민

22.7%

77.3%

전문가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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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도움이
 되었다

55.0%

도움이
 안 되었다

36.5%


2017년 경제회복 전망은? – “짙은 안개” 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에도 경제회복이 어려울 것 으로 전망했다. 이 중 과반 이상은 2018년까지 경제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이후에도 회 복이 어렵다는 응답 또한 적지 않았다.

국내 경제회복 시기 2016년 하반기,

3.1%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 과제로는 10곳 중 3곳이 감세 등 세제지원 확대를 꼽았으며,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 투자 관련 규제완화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 께 경영상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타냈다. 내 부적으로는 매출감소(58.8%)와 함께 인재확보 및 육 성, 핵심기술 역량 미비를 지적했으며, 외부 환경상 어려움으로는 중국의 경기둔화(32.6%), 국제금융시 장 및 환율 불확실성을 가장 큰 이유로 답했다.

정책 과제 회복이
 어려움

17.9%

2017년
 상반기

감세 등 세제지원 확대

17.0%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 2017년
 하반기

2018년
 이후

29.4% 27.2% 23.1%

투자 관련 규제완화

10.4%

17.4%

6.3%

44.6%

3.6%

R&D 연구개발 지원

환율 안정화

유연한 고용제도 구축

올해 투자계획은? – “구름 뒤 맑음” 전년대비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10곳 중 3곳 이 넘는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투 자를 축소할 것이라는 답변보다 더 높았다. 투자를 확대하는 주요 이유로는 신제품 생산 등 신규사업 진출과 신성장동력 육성 등을 꼽았다. 반면, 투자 축소 이유로는 내수부진과 세계 경제회복 지연 등 을 지목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여전히 기업들의 경제 위기감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업들은 단기 경기부양책도 필요하지만, 감세 등 세제지원 확대, 자금조달 등의 금융지원 확대, 투자관련 규제완화 가 더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리 경제가 다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의 재 정비를 통한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다.

2016년 투자 확대/축소 이유

27.2%

내수 부진

투자 축소

투자
 확대

세계경제 회복 지연

14.7%

신성장동력

20.3%

신제품생산 등 신규사업 진출

20.3%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재정금융팀 여정석 책임연구원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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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신규상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6명 주가상승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등 9명 100대 주식부호 대열에는 모두 44명 합류

2010년 6월 대비, 대한민국 100대 주식부호 중 삼성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신동국 한양정 밀 회장,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등 모두 14명이 당당히 ‘1조원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나 타났다. 반면, ‘1조원 클럽’에서 자리를 지키던 정몽준 의원(현대중공업 최대주주), 김준일 락 앤락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하차했다. 타이쿤미디어 리서치센타가 5월20일 종가 기준 100대 주식부자의 상장주식 가치를 분석 한 결과 2010년 6월18일 대비 44명이 새롭게 100대 주식부호에 합류했다. 이 중 새롭게 ‘1조원 클럽’에 진입한 주식부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 산 패션부문 사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김범수 카카오이사 회 의장,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 이 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14명이다. 100대 주식부호의 지분가치는 99조703억 원으로 2010년6월18일 100대 주식부호의 지분 가치 총액 58조1157억 원에 비해 70.47% 불어났다. 금액으로는 40조9546억 원이나 증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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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타이쿤리서치센터


1조원 클럽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 (억원)

2위

서경배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100,267.0

96,678.4

4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48,936.4

46,761.4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016.5.20

2016.1.8

118,006.1

109,829.0

3위

이재용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688.0

3.36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3.3 아모레퍼시픽 10.72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255.6

2.33

현대차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68,256.1

75,880.9

5위

최태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726.9

-16.77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25.3

-5.40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37,003.2

39,806.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97.7

-4.77

June 2016

49


EQUITY

6위

임성기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28,959.9

30,967.7

8위

정의선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28,514.2

27,070.9

10위

이부진

평가총액 (억원)

50

2016.5.20

2016.1.8

19,440.1

22,259.5

June 2016

한미약품 회장

7위

이재현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미홀딩스 34.99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94.0

-4.18

현대자동차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27,112.9

31,616.6

9위

홍석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43.9

-8.99

BGF리테일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BGF리테일 34.82 휘닉스소재 2.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9.7

-1.07

호텔신라 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16,409.7

17,185.1

10위

이서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57.2

9.06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262.7

-19.15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19,440.1

22,259.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262.7

-19.15


12위

신동국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16,039.2

17,650.4

14위

이명희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13,087.3

13,653.5

16위

김범수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12,524.2

25,952.2

한양정밀회장

13위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미약품 9.13 한미홀딩스 12.1

삼성전자 0.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64.9

-11.70

신세계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13,863.3

12,682.8

15위

구본무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61.4

8.37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LG 11.28 LG상사 2.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37.4

-1.74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13,980.4

13,602.9

17위

신동빈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89.0

-4.33

롯데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20.87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8.78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465.7

-51.89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16,338.5

15,051.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774.1

-18.43

June 2016

51


EQUITY

18위

최기원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11,786.3

12,678.8

20위

조정호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12,437.5

12,614.9

22위

이해진

평가총액 (억원)

52

2016.5.20

2016.1.8

10,150.2

9,981.8

June 2016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19위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7.46

한국타이어 10.5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23.59 효성 0.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03.8

-4.76

메리츠증권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12,049.2

6,662.8

21위

신동주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036.6

75.64

SDJ코퍼레이션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3.96 롯데칠성(우) 2.0 롯데칠성 2.76 롯데쇼핑 13.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79.8

-9.35

네이버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6.1.8

13,598.2

12,316.0

23위

정용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19.4

-9.90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NAVER 4.64%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51.1

5.52

평가총액 (억원) 2016.5.20

2015.3.20

10,489.5

11,16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00.0

-7.16


삼성 이건희家 주식자산...22조6,408억 원 이재용, 부진, 서현 삼남매...경영인으로서 위상과 파워 높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분평가액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지분평가액 140,000 120,000

100,065

100,000 80,000 60,000

112,392

116,404

108,526 84,374

113,517

80,163

40,000 20,000 0

100,000 90,000 80,000 70,000 60,000 50,000 40,000 30,000 20,000 10,000 0

88,049

63,154

6,908 6,723

11,135

10,934

10,093

식상장으로 대박을 터뜨린 주식

니어링(308억 원), 삼성생명(126억 원)

부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모두 합하면 이 부회장의 주식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

을 비롯한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

산은 모두 6조3,153억원 상당이다. 주

물산 패션부문 사장도 자신들의 영역에

삼성가 차세대가 가장 먼저 손꼽힌다.

식부호 리더보드 순위 3위에 이름을 올

서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며 경영인으

이들 대박 3인방은 2014년 삼성SDS 와

리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

로서의 위상과 파워를 확고히 다져가고

삼성물산(옛 제일모직)의 상장으로 주

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도 이재용

있다. 이부진 사장은 이미 재계를 대표

식자산이 크게 늘었다.

부회장처럼 삼성SDS와 예 제일모직의

하는 여성 오너가 됐다는 게 업계 중론

상장에 따라 일약 주식부호 대열에 합

이다. 지난해 면세점사업권 획득에서도

류한 케이스다.

일등공신으로 능력을 맘껏 발휘한 이

이 부회장은 2010년 6월18일 기준 6,908억 원 상당이었던 지분가치가 삼

의 체질 개선을 직접 챙기고 있다.

성전자의 주가 상승으로 2012년에는

이 두 사 람은 똑 같 이 삼성물산

사장은 루이비통을 끌어들이며 ‘승부사’

‘1조원 클럽’에 가입한다. 그러나 이후

5.51%, 삼성SDS 3.9%씩을 보유하고 있

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서울 시

2014년 11월과 12월 삼성SDS와 통합

다. 지분가치는 1조7,996억 원 상당이다.

내 신규 면세점 중 처음으로 에르메스·

삼성물산(옛 제일모직)의 잇따른 상장

이들 삼성가 차세대는 부친인 이건희

샤넬과 함께 3대 명품 중 하나로 꼽히

으로 주식자산은 7조원대로 급상승하

회장이 2년째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

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유치

더니 지난해에는 8조원 대까지 치솟았

고 있는 가운데 각각 활발한 경영행보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10년에

다. 이재용 부회장의 현재 통합 삼성물

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룹

도 이 사장은 아르노 회장과 담판을 벌

산, 삼성SDS 지분율은 각각 17.23%와

경영이 사실상 이건희 체제에서 이재용

여 루이비통의 경영원칙을 무너뜨리고

9.2%로, 해당 기업에 대한 지분가치는

체제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은

세계 최초로 공항 면세점인 인천국제공

각각 3조9,209억 원, 1조2,845억 원으

그룹 사업구조 재편은 물론 자율과 창

항 신라면세점에 이를 입점시키는 수완

로 평가된다. 여기에 기존에 보유하고

의, 소통과 개방이 중요해지는 미래 융·

을 발휘했다.

있던 삼성전자(1조664억 원), 삼성엔지

복합 산업 환경에 어울리는 실제 삼성

보폭을 넓히고 있는 이부진 사장과

June 2016

53


EQUITY

함께 동생 이서현 사장도 본격적인 경

영인 가운데 ‘패션통’으로 알려진 만큼

생명 상장으로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

영 시험대에 오르며 자신만의 색깔내

삼성그룹 패션사업에서 ‘이서현 효과’를

3.38%, 삼성생명 20.76%로 이 두 회사

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사

확대해 나갈 것으로 평가된다.

의 보유주식만으로도 지분가치가 10조

장은 지난 4월 서울에선 열린 ‘컨데나

한편 모친인 홍라희 삼성리움미술

원을 웃돈다. 이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

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콘퍼런스’ 기

관 관장은 삼성전자 주식 0.74%를 보

으로 쓰러진 지 2년째 병상 생활을 이

조 연설자로 나서며 명품업계에 자신의

유하고 있어 주가상승으로만 1조원 클

어오고 있다. 삼성그룹 측은 “의식 회

존재감을 알리며 ‘K패션 전도사’로 나

럽에 가입한 케이스다. 지분가치는 1조

복 등 큰 변화는 없지만 신체 기능은 안

서 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삼성물산

3,744억 원 상당이다. 대한민국 주식

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

패션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사

부호 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

는 상황이다. 암튼 우리나라 최고의 주

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나와

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010년 6월

식부호는 이건희 삼성가임에는 틀림없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18일 기준 8조4,374억 원에 비해 11조

다. 가족 모두가 ‘1조원 클럽’의 멤버로

입사한 뒤 패션 분야에서만 경영실무를

3,517억 원으로 지분가치가 2조9,142억

이들 지분가치를 모두 합산하면 22조

쌓아왔다. 그는 자타공인 국내 오너 경

원 불어났다. 이 회장은 2012년 삼성

6,408억 원 상당에 달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8조원 이나 증가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잭팟 대박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지분평가액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지분평가액 120,000

35,000

109,145

100,000

98,934

80,000

25,000

20,258

20,000

60,000

15,000

43,365

40,000

10,000

21,416

20,000 0

29,674

30,000

13,375

17,095

5,000

20,758

1,565 1,145

0

954

2,612 3,186

식부호 2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

(10.72%)과 아모레퍼시픽그룹(55.7%)의

다 30.7% 증가한 4191억 원을 기록했다.

픽 회장과 6위 임성기 한미약품

주가가 같은 기간 중국 매출 증가에 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593억 원으로

회장, 그리고 12위 신동국 한양정밀 회

른 상승과 지난해 4월 시행했던 액면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성장했다.

장은 주가상승으로 대박 난 케이스다.

할도 크게 작용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분기

서경배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9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사

실적을 크게 웃돌면서 분기 기준 사상

8,934억 원으로 2010년6월 1조3,374억

상 최대 분기 실적을 또 한 번 갈아치웠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연매출

원에 비해 무려 8조5,559억 원이나 불

다. 올해는 연 매출 6조원 돌파가 유력

5조6612억 원, 영업이익 9136억 원으로

어났다. 서 회장이 보유한 아모레퍼시픽

시 된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올해 연

54

June 2016


매출 6조원, 영업이익 1조원 돌파는 물

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주식부호 12위다. 신 회장이 보유하고

론 그 이상의 실적도 가능하다는 것이

5월20일 현재 14만5,500원이다. 이에

있는 한미약품의 주가는 5월20일 현재

증권가 전망이다.

따라 임 회장의 주식가치도 2010년 6월

57만원이다. 2010년대에는 10만원 선을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그야말로

1,564억 원에서 2조9,673억 원으로 어

오르락 내리락 했으니까 그야말로 폭등

‘잭팟’을 터트렸다. 한미약품이 지난해

마어마하게 불어났다. 한미약품 ‘대박’

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 회장은 2014년

3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글로벌 대형

에 잭팟을 터트린 인물은 또 있었다. 바

4월부터 한미약품 주식을 사들이기 시

제약사와 7조원 이상의 기술 수출 계약

로 신동국 한양정밀 대표다. 임 회장과

작해 총 877억 원을 한미약품에 투자

을 체결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한 덕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신 대표는 한

했고, 이중 362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

분이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 대주주 기

미사이언스 주식과 한미약품 주식을 보

아 투자금을 일부 회수했다. 신 회장

업인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로 한미

유하고 있다.

은 현재 한미약품 9.13%, 한미사이언스

사이언스 주식 2071만4199주(36.22%)

그의 지분가치는 1조5,585억 원으로

12.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BGF리테일 신규상장...홍진기家 신흥부호 대열에 합류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1조8,742억 원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지분평가액 20,000 18,000 16,000 14,000 12,000 10,000 8,000 6,000 4,000 2,000 0

18,742 13,439

45

4,760 20

20

17

한민국 주식부호 중 최고의 ‘새내

8,742억 원 으로 1조5,000억원 상당이

홍 회장의 누나와 형은 각각 이건

기 주식부자’는 홍석조 BGF리테

불어났다. 홍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를

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

일 회장이다.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

나와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법

사,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

하는 ‘편의점 선두주자’ BGF리테일은

조인 출신 경영인이다.

(4,340억 원)이다.

2014년 5월 상장 이후 승승장구 중이다.

25년 간 검사로 지낸 홍 회장은 ‘삼성

동생으로는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

BGF리테일 지분 34.82%(862만

X파일’ 사건이 터진 2005년 검사직을

장(2,753억 원),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6090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홍

내려놓은 후 2007년 보광훼미리마트(현

홍라영 리움미술관 부관장(3,483억 원)

석조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상장 당시

CU) 회장으로 취임해 경영 전면에 나섰

이 있다. 이 들 홍진기 家도 대부분이

3500억 원 상당이었다.

다. 홍 회장은 보광그룹 창업자인 고 홍

BGF리테일 지분을 갖고 있어 신흥부호

진기 회장의 3남이다.

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5월20일 종가 기준으로는 1조

June 2016

55


EQUITY

벤처출신 자수성가 주식부호 카카오 김범수, 네이버 이해진...‘1조원 클럽’에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지분평가액 14,000

12,049

12,000

10,533

10,000

9,794

8,000 6,000 4,000 2,000

4,415

5,588 6,147

4,124

0

‘카

카오톡’ 메신저로 문자 서비스에

기술 지원을 맡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도 벤치마킹 할 정도로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가져온 카카오 창업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모여 있다.

트랜드를 창조해 대한민국을 ‘네이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회사 지 분 18.64%를 보유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취임 연설에서 “청년

공화국’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들이 ‘직장’이 아니라 평생 할 수 있는

이 의장은 네이버 지분 4.64% (1,530,

지분 평가액은 1조2,486억 원 상당이

일, 즉 ‘업(業)’을 찾아갈 수 있도록 플랫

945주)만을 갖고 있지만 워낙 네이버의

다. 김 의장은 카카오 2대 주주인 비상

폼을 만들어 이들을 돕는 게 스타트업

주가가 강세여서 지분가치가 1조532억

장사 케이큐브홀딩스 지분 100%도 갖

캠퍼스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원에 달한다. 주식부호 순위 16위인 김

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달 26일 전국

김 의장은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와

범수 의장보다 앞서 주식부호에 등극했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석사를 마치고 삼성SDS를 거쳐 1998년

으나 지금은 22위로 김 의장에게 뒤쳐

육성 기관인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의

온라인게임 포털인 한게임을 창업했다.

져 있다. 하지만 네이버의 성장세는 만

초대 총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2000년 네이버와 합병해 NHN 공동대

만치 않아 보인다. 지난해 모바일 사업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는 아이디어

표를 지낸 그는 2006년 카카오의 전신

의 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3조

발굴, 사업화, 창업, 성장, 해외 진출 등

인 아이위랩을 창업했고 2014년 포털

원을 넘어섰다.

스타트업의 전 성장 과정을 지원하고

기업 다음과 합병해 현재 카카오의 이

있다. 지상 8층짜리 건물 2개동과 5층

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매출 3조 , 2 51 2 억 원, 영업이익 7,622억 원을 냈다. 2014년보다 매출은

건물 1개동 등 총 3개동, 5만4075m² 규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를 탄생시키

17.9%, 영업이익은 0.5% 늘어났다. 특

모다. 여기에는 이스라엘 요즈마그룹이

며 우리나라 벤처신화를 창조한 이해진

히 모바일 사업의 성장이 네이버의 매

설립한 벤처창업·보육센터 ‘요즈마캠퍼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지분가치가 다소

출 증가를 견인했다. 네이버가 지난해

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하락하긴 했으나 굳건히 ‘1조원 클럽’에

모바일 사업에서 거둔 매출은 전체매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글과 야후까지

의 53.2%인 1조7,297억 원에 이른다. 게

56

June 2016


다가 해외에서 거둔 매출도 사상 처음

장은 서울대에서 석사과정을 밟으며 잠

으로 1조 원을 넘었다. 해외에서 전체매

시 떨어졌다가 1992년 삼성SDS에서 입

출의 33%인 1조836억 원을 거뒀다. 이

사 동기로 재회한다.

듬해 카카오를 설립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무기로 모바일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갔다. 포털에 집중

해진 의장과 김범수 의장은 과거 동료

이후 야후와 라이코스 등 인터넷기업

하던 이 의장도 2011년 6월 메신저 ‘라

이자 사업파트너로 한때 절친한 사이였

에 대항하고자 이 의장은 김 의장의 한

인’을 출시하며 해외에서 폭발적인 성장

다. 30년 전인 1986년 이 의장은 서울대

게임에 합병을 제안해 2001년 NHN을

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0월에는 카

컴퓨터공학과에, 김 의장은 같은 대학

설립했다. 하지만 NHN이 성장하는 동

카오가 다음과 합병해 몸집을 불리며

산업공학과에 입학하며 첫 인연을 맺었

안 한게임 출신들은 대거 회사를 떠났

네이버와 본격적인 라이벌전을 벌이고

다. 이후 이 의장은 카이스트에서, 김 의

고, 2007년 김 의장도 NHN을 떠나 이

있는 상황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지분가치 급감 이명희 신세계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도 하락세 정몽구 현대차 회장 지분평가액 120,000 100,000 80,000

109,145 79,542 66,735

60,000 40,000

51,673

58,108

71,039 44,236

20,000 0

때 대한민국 주식부호 최고봉에

있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신동빈

그러나 이 회장은 국토교통부가 공시가

올랐었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가치도 하락세를

격을 공개한 표준단독주택 가운데, 가

장은 보유지분 증여와 주가 하락으로

면치 못했다.

장 비싼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지분가치가 감소했다. 정 회장이 보유중

이 명희 회장은 대한민국 여성주식

인 현대차(5.17%)·현대모비스(6.96%)·

부호 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왔으

이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현대제철(11.81%)·현대글로비스(6.71%)

나 이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

은 대지 1758.9㎡에 연면적 2861.83㎡

등 4개 회사의 현재 지분가치는 4조

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그리고 홍

규모로 공시가격이 129억 원이다. 이

4,236억 원으로 2010년6월18일의 5조

라희 관장에 밀려 4위에 랭크됐다.

회장은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1,672억 원에 비해 7,436억 원 감소했다.

지분평가액은 1조3,416억 원 상당이

유통명가의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다. 6년 전보다 3,528억 원이 감소했다.

나타났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June 2016

57


EQUITY

신동빈 롯데 회장 지분평가액

이명희 신세계 회장 지분평가액 18,000 16,000 14,000 12,000 10,000 8,000 6,000 4,000 2,000 0

16,567 16,945

15,492

15,682 13,002

14,819

25,000

13,416

22,771

20,000

16,196

15,000

17,272 15,352

15,320

10,000

12,278 13,154

5,000 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지분가치가

제’ 구축을 위한 남은 과제다.

보유한 롯데알미늄 지분 12%와 한국후

1조2,277억 원 상당으로 6년 전 보다

결국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신 회장

3,917억 원 가량 감소했다. 롯데면세점

은 ‘롯데=일본그룹’이라는 그룹 이미지

을 운영하는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는 롯

를 개선하고, 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

신 회장은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데홀딩스(19.1%)다. 롯데홀딩스는 다시

호텔롯데 IPO를 시작으로 계열사별 상

지난 3월 주요 계열사의 정기 주총을

일본의 광윤사가 28%의 지분을 보유하

장 작업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통해 자산규모 3000억 원 이상 계열사

고 있다. 지난해 ‘형제의 난’ 이후 롯데그룹의 ‘원톱’으로 부상한 신동빈 회장은 올해

지필름이 보유한 대홍기획 지분 3.5% 등을 잇달아 매수했다.

호텔롯데의 상장을 통해 일본 지분을

의 사외이사제 도입과 자산 1조원 이상

축소시키고 주주구성을 다양화해 경영

계열사의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등을 위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 정관변경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6월 호텔롯데를 상장한다. 호텔롯데 상

아울러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약화시

경영적인 부분에서는 역시 능력을

장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종지부를

켜 원톱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

발휘했다. 롯데그룹이 삼성SDI의 케미

찍는 결과를 가져올 지 재계가 주목하

도 담겨있다.

칼 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을 약 3조

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순환출자 416개 고리

원에 인수하는 ‘메가 빅딜’을 단행했다.

롯데 지배구조의 일대 변혁을 예고하

중 349개(84%)를 해소하고 남은 순환

화학 산업을 유통·서비스와 함께 롯데

고 있기 때문이다. 한일 롯데 경영권을

출자 고리 67개(16.1%) 해소가 중요 과

그룹의 3대 축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장악한 신동빈 회장의 호텔롯데 주식

제다. 그동안 신 회장은 순환출자 고리

나타냈다. 재계 안팎의 평가도 긍정적이

취득 가능성도 관심거리다. 신 회장은

를 끊기 위해 사재를 털어 주요 계열사

다. 이미 경영 일선에서 지휘봉을 잡은

그 동안 호텔롯데 주식을 한 주도 소유

주식을 매입했다.

신 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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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6

$$$$$$$ $$$$$$$$$$$$$$$$$$$$$$$$

58

$$$$$$$$$$$$$$$$$$

는 평이다.

$$$$$$$$$$$$$$$$$$$$$$$$$$$$$$$

으로, 두 달 뒤 호텔롯데가 롯데쇼핑이

$$$$$$$$$$$$$$$$$$

화는 포스트 신격호 시대의 ‘신동빈 체

$$$$$$$$$$$$$$$$$$ $$$$$$$$$$$$$$$$ $$$$$$$ $$$$$$$$$$$$$$$$$$ $$$$$$$$$$$$$$$$$$$$$$$$ $$$$$$$$$$$$$$$$$$ $$$$$$$ $$$$$$$$$$$$$$$$$$ $$$$$$$$$$$$$$$$

의 스타일로 롯데의 DNA를 바꿔놨다

$$$$$$$$$$$$$$$$$$$$$$$$$

데제과 주식(1.3%)을 매입한 것을 시작

$$$$$$$$$$$$$$$$$$

지배구조 변화를 수반한 소유권 강

$$$$$$$ $$$$$$$$$$$$$$$$$$

‘근면·성실’과 뚝심 있는 경영에 자신만

$$$$$$$$$$$$$$$$ $$$$$$$$$$$$$$$$$$

지난해 8월 롯데건설이 갖고 있던 롯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오너리스크’ 부담에도 2조원 이상 상승 이재현 CJ 회장 지분평가액

최태원 SK 회장 지분평가액 50,000 45,000 40,000 35,000 30,000 25,000 20,000 15,000 10,000 5,000 0

45,722 30,180 17,713

32,818

37,909

40,000

34,511

35,000 30,000

28,773

25,000 20,000

20,259

15,000

18,193

10,338

10,000 5,000 0

7,345

18,357 13,919

9,739

속, 석방을 반복해 온 최태원 SK

장을 재판에 넘긴다. 2008년 SK텔레콤,

와 CJ제일제당을 끝으로 그룹 계열사의

그룹 회장과 아직도 구속 중에 있

SK S&C 등 SK그룹 계열사에서 펀드출

등기이사직을 모두 내려놨다.

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그룹이 ‘오너

자금 선지급금 명목으로 계열사 자금

이 회장이 등기이사직을 모두 물러나

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

636억 원을 빼돌린 혐의다. 2013년 1월

는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신병치

지분가치는 크게 상승하고 있어 의외라

31일 최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료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이 회장은 만

는 평이다.

법정구속된다. 최 회장은 같은 해 9월

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다. 부인의 신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자산은

27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

을 이식 받았지만 급성거부반응으로 면

3조7,908억 원 상당, 주식부호 순위 5위

고 받은 뒤 2014년 2월 27일 대법원이

역 억제제를 투여하는 과정에서 지병인

다. 2010년 6월18일 기준보다 무려 2조

형을 확정했다. 최 회장은 4년 중 2년

샤르코 마리 투스(CMT)가 악화된 것으

195억 원이나 증가했다.

7개월의 형을 살고 지난해 8월 광복절

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경영에 참여하

특사로 다시 사면됐다.

지 못한 2014년부터 보수를 받지 않았

최 회장은 파란만장한 총수로서 2003년 3월 11일 1조5,000억 원대 분식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오너리스크’의

다. CJ그룹은 총수인 이 회장이 2013년

회계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

당사자로 무척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

7월 기업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후

지만 구속 7개월만인 같은 해 9월 22일

다. 이 회장 역시 탈세‧횡령 혐의로 재판

M&A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 또 2008년

을 받고 있다. 1~2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대규모의 투자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5월 최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파기환송심에서

그럼에도 2010년6월18일 7,345억 원

5년의 형을 확정했고 당시 정부는 73일

도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상당하던 이 회장의 주식자산은 5월

만에 최 회장에 대한 광복절 특사를 단

그러나 이 회장은 ‘구속집행정지’를 통

20일 종가 기준으로 2조8,772억 원 상

행했다. 검찰은 다시 최 회장을 비롯한

해 법정구속을 면하고 있다. 이 회장은

당이다. 무려 2조1,427억 원 상당이 불

SK그룹 일가의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2013년 8월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어났다. 이 회장은 CJ 42.32%, CJ제일

수사에 나서 2011년 11월 SK그룹 지주

이후 집행정지 결정과 연장을 이어가고

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회사와 주요 계열사 10여 곳을 압수수

있다. 이 회장측은 대법원에 재항고에

0.32%, CJ프레시웨이 0.7% 의 지분을

색, 이듬해 1월 5일 횡령 혐의로 최 회

나선 상태다. 이 회장은 올해 지주사 CJ

각각 보유하고 있다.

June 2016

59


EQUITY

‘1조원 클럽’에서 하차한 주식부호 정몽준 의원, 김준일 락앤락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지분평가액

김준일 락앤락 회장 지분평가액 14,000

40,000

34,072

35,000

10,000

30,000 25,000

8,000

19,873

20,000

4,000

14,046

10,000

9,068

5,000

10,866

6,000

13,776

18,473

15,000

11,590

12,000

0

7,872

9,771

5,662

2,000

3,571

3,833 4,254

0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지분평가액 18,000 16,000 14,000 12,000 10,000 8,000 6,000 4,000 2,000 0

15,651

11,542 5,973

6,031 3,446 3,741

4,103

몽준 아산재단 이사장(현대중공

르며 대박을 터트렸다. 자수성가해 제

하지 못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글로벌

업 최대주주)은 한때 주식자산이

조업으로 ‘1조원 클럽’에 입성한 사례는

시장에서까지 발목이 잡히면서 4년 만

3조원을 웃돌기도 했지만 현대중공업

거의 전무해 증권가에서 화제거리였다.

에 역성장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주가가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당시 김 회장은 락앤락 주식 2,726만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원 이상 감소했다.

7,598주(지분율 54.54%)를 보유하고 있

액은 8,383억 원, 영업이익 2,375억 원

정 이사 장 의 주 식자 산 가치는

었으며 현재는 2,903만5,919주로 주식

이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0.05% 감소

7,872억 원 상당, 6년 전 1조8472억 원

수는 증가했지만 지분율은 52.79%로

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은 14.64% 줄

에 비해 1조600억 원 상당이 증발했

다소 낮아진 상태다. 그럼에도 지분가치

었다. 당기순이익은 1,664억 원으로 무

다. 현대중공업 지분은 10.15%(771만

가 4,253억 원으로 반토막도 더 떨어졌

려 26.89%나 급감했다. 엔씨소프트가

7769주)로 그동안 거의 변함이 없다. 경

다. 계속 추락하던 락앤락은 올해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동반 감소한 것

영부실로 주가 폭락 사태가 지속되면서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에서 ‘블

‘1조원 클럽’에서도 하차했다.

중국 온라인 시장과 국내 요리기기

레이드앤소울(블소)’ 로열티가 감소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4~2015년

시장에서 선전한 때문이다. 지난 1분기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다. 지난

조 단위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4년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9억 원으로 지

해 엔씨의 로열티 매출은 987억 원으

2015년의 연결기준 영업 손실이 각각

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59% 증가했다.

로 전년보다 27% 감소했다. 김택진 엔

3조2,000억 원과 1조5,000억 원에 달했

영업이익률은 13.4%에 달했다. 같은 기

씨소프트 대표의 주식자산이 하락세를

다. 조선·해운업계가 구조조정의 한파

간 당기순이익은 84억6,500만원으로

면치 못하고 있는 것도 바로 영업부진

를 맞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조

전년 동기 대비 147.23% 뛰었다. 매출도

에서 오는 주가하락 때문이다. 김 대표

는 회사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

1,040억 원으로 16.7% 늘었다. 락앤락

의 주식자산은 2010년6월 1조1,542억

단 이사장의 사재출연을 강력히 요구하

이 다시 힘찬 재기의 시동을 걸고 있어

원에서 6,031억 원 으로 급락한 상태.

고 있다. 락앤락의 김준일 회장은 지난

김 회장이 다시 ‘1조원 클럽’에 입성할

5,500억 원 상당이 증발했다. 김 대표는

2010년 1월28일 회사를 상장하면서 일

지 관심거리다.

엔씨소프트 주식 262만8,000주(지분율

약 1조 원대 주식거부(巨富)대열에 오

60

June 2016

급성장하는 모바일 시장에 제때 대응

11.95%)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비상장社 부자들

권혁빈·김정주회장 온라인 게임으로 성공 박현주회장은 뮤추얼펀드 도입 금융거물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

김정주 NXC 회장

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정보가 쉽게 공개되지 않고 가족기업으

‘2016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이

로 운영이 가능해 편법 증여·상속의 수

름을 올린 한국인은 모두 31명이다. 포

단으로 악용되기 쉽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기준 37억(4조2700억 원) 달러다. 권 회장은 스마일게이트그룹의 지 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을

브스는 10억 달러(약 1조1700억 원) 이

공교롭게도 순위에 오른 비상장사 부

100% 소유하고 있다. 비상장사인 스마

상의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 순위를

호 중에는 자수성가형이 대부분이다.

일게이트홀딩스의 자본총계를 기준으

정하기 위해 개인이 갖고 있는 상장(비

비상장사 억만장자 9명 가운데 스스로

로 집계한 권혁빈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상장 포함) 회사의 주식 가치를 비롯해

의 힘으로 성공한 이는 6명이다. 반면,

6628억 원 정도다.

현금, 부동산과 요트, 미술품 등의 가치

국내 상장사 억만장자 22명 가운데 자

를 평가했다.

수성가형 부호는 4명으로 약 18%에 불

국내 억만장자의 경우에는 주로 주식

과하다.

김정주(48) NXC(넥슨의 지주사) 회 장도 눈에 띄는 자수성가형 비상장 부

의 가치를 인정받아 부호 반열에 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증권거래소에

‘투자의 귀재’ 김정주 회장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권혁빈 회장

호다. 그는 포브스 기준 23억 달러(2조

서 주식이 거래되지 않는 비상장 회사

권혁빈(42)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은

의 지분을 대거 보유한 부자가 상당수

국내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부호다. 온

다. 한국인 부호 31명 가운데 비상장사

라인 총싸움게임(FPS)인 ‘크로스 파이

김 회장은 비상장사 N XC 지분

의 부(富)를 통해 억만장자 순위에 오른

어’(Crossfire)를 만들어 빌리어네어로

48.5%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본총계

비상장사 부호는 9명이다. 비상장사는

등극한 권 회장의 자산은 포브스 집계

를 기준으로 평가한 지분가치는 1조

5500억 원)의 자산으로 국내 9번째 억 만장자에 해당된다.

June 2016

61


EQUITY

박현주 미래에셋대우증권 회장

7335억 원이다. 온라인게임 업계의 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간접투자 열풍을 만든 박현주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로 대박난 서정진

표주자 김정주 회장은 1994년 넥슨

한국시장에 처음으로 뮤추얼펀드를

을 창업해 1996년 세계 최초의 그래픽

도입해 주식시장에 간접투자 열풍을

서정진 회장은 비상장사인 셀트리

MMORPG(다중접속 온라인 게임) ‘바

만든 박현주(57) 미래에셋대우증권 회

온홀딩스 지분 98.86%와 셀트리온 지

람의 나라’를 내놓고, 2004년 출시한 ‘크

장은 21억 달러의 자산으로 국내 12번

에스씨 71.01%, 셀트리온헬스케어

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등의 성공으

째 부호에 올라 있다. 박 회장은 비상

53.84%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케어

로 부를 축적했다.

장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60.19%)ㆍ미

는 6월 중 상장을 목표로 발빠르게 움

국내 10번째 부호는 이중근(75) 부영

래에셋컨설팅(48.6%)ㆍ미래에셋캐피탈

직이고 있다. 자본총계를 기준으로 집

그룹 회장으로 자산은 22억 달러에 달

(48.69%)의 지분을 통해 미래에셋그룹

계한 비상장 주식자산은 총 7639억 원

했다. 임대주택 전문건설업체로 성장한

을 지배하고 있다.

이다. 서 회장은 지난해 대표에서 물러

회장

자본총계를 기준으로 집계한 비상

났지만 여전히 셀트리온의 대표 오너

이중 근 회장은 비상장사 부영

장사 3곳의 박 회장 지분평가액은 총

다. 그는 코스닥상장사 셀트리온의 최대

(93.79%), 동광주택산업(91.52%), 대

1조2937억 원에 이른다. 박 회장은 특

주주(19.48%)인 셀트리온 홀딩스 지분

화도시가스(95%), 부영대부파이낸스

히 자신이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

98.86%를 보유하고 있다.

(87.5%)의 지분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

을 통해 주요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

신창재 회장은 비상장사인 교보생명

다. 남양개발, 남광건설산업, 부강주택

(38.02%)과 미래에셋생명(19.01%)까지

주식만 33.78%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

관리의 경우에는 100% 지분을 갖고 있

지배하고 있다.

지분 가치는 2조5545억 원으로 평가된

부영그룹은 모든 계열사가 비상장사다.

다. 42.28%의 지분을 가진 광명토건을

지난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서정

다. 신 회장은 서울대 의대 교수를 지내

포함해 이 회장이 지분을 가진 8개 비

진(58)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2000년 회

다 아버지 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

상장사의 지분평가액은 총 2조5567억

장직에 오른 신창재(63) 교보생명 회장

자의 권유로 교보생명 부회장으로 경영

원에 달한다.

의 자산은 각각 19억 달러로 평가됐다.

에 참여해, 2000년 5월 교보생명 회장 에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대표이사 회장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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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직을 맡고 있다. 김남정(43) 동원그룹 부회장은 포브 스가 집계한 한국 억만장자 대열에 올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래스카의 실버베이시푸드(Silver Bay Seafoods)의 지분 8%를 보유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해 새롭게 합류했다. 김 부회장의 자산 은 15억 달러로 국내 19번째 부자다. 김

허영인 SPC그룹 회장

있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SPC그룹의 오너 허영인(66) 회 장은 12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

교육에서 상조까지 장평순 회장

로 평가된다. 현재 SPC그룹 중 유일한

부회장은 상장사 동원F&B의 최대주주

교육사업에서 시작해 상조서비스 등

(71.25%)인 비상장사 동원엔터프라이

으로 사업을 확장한 장평순(65) 교원그

즈 지분 67.98%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룹 회장의 자산은 13억 달러로 국내 부

파리크라상은 SPC그룹의 지주회사로

아버지 김재철(81) 동원그룹 회장 지분

호 순위 21위다. 장 회장은 비상장사 교

허 회장 및 오너일가가 100%지분을 보

(24.5%)보다 더 많다. 자본총계를 기준

원을 통해 교원L&C를 지배하고 있다.

유하고 있다. 허 회장의 파리크라상 지

으로 집계한 김남정 부회장의 동원엔

교원의 주주는 장평순(75.68%) 외 3명

분은 63.5%로, 자본총계를 기준으로 집

터프라이즈 지분평가액은 9215억 원이

으로 구성돼 있지만 사실상 본인과 친

계한 주식가치는 3628억 원이다. 파리

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F&B 외

인척이 100%를 쥐고 있다.

크라상은 삼립식품 외에도 샤니(9.8%),

상장사인 삼립식품의 최대주주는 파리 크라상(40.66%)이다.

에도 상장사 동원산업(71.25%), 상장사

자본총계 기준 장 회장이 보유한 교

성일화학(70%) 등의 지분을 갖고 있고,

동원시스템즈(84.93%), 코리아화암, 동

원 주식가치는 6001억 원이다. 장 회장

SPC캐피탈과 밀다원, SPL, SPC네트웍

원와인플러스, 동원CNS, 동원냉장 등

은 또 비상장사 교원구몬을 통해 교원

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고

6개 자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6개 자회

인베스트 100%를 지배하고 있다. 교원

허창성 삼립식품 창업주의 차남 허영인

사 밑에는 총 22개의 손자회사, 10개의

구몬의 주주는 장평순과 그 특수관계자

회장은 1983년 계열사 샤니의 대표이사

증손회사가 있다. 김남정 부회장의 자산

가 100%를 보유하는 구조다.

로 취임한 후 2002년 삼립식품을 인수

평가에는 해외 자회사도 포함됐다. 포

교원그룹은 국내 최초의 진도형 학습

했다. 이어 2004년 삼립식품과 샤니, 파

브스는 “동원그룹의 미국 피츠버그 기

지 구몬수학을 출시, 2009년 학습지 업

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을 묶은 SPC그

반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알

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바

룹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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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동부그룹

최은영 회장 이어 김준기 회장도… 또 터진 오너의 ‘부당이득’ 의혹 ‘나부터 살자’는 오너들의 행태에 모럴해저드 논란 거세져 회장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혐의에

부건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후 자금사정이 악화돼 어려움을 겪었

금감원은 김 회장이 당시 시가로 수

다. 2014년 동부발전당진 매각 등을 통

백억 원대에 달하는 차명주식을 보유

해 회생작업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그

한 흔적을 파악했다.

해 12월 31일 법정관리로 넘어갔다.

김 회장 측은 금감원 조사에서 차명

하지만 김 회장 측은 차명주식 보유

주식을 보유했던 사실을 인정했지만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공개 정보 이

경영권 방어 등의 목적으로 과거 관행

용 혐의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을 따른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최은영 유스홀딩스 회장

전해졌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2014년 동부건 설 주식 매각과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당시 국세청은 2011년 김 회장의 차

이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지만 그룹

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내부 정보

명주식 보유 사실을 확인하고 180억여

은 그해 말 법정관리 신청이 결정되기

를 이용해 동부건설에 대한 법정

원의 세금을 추징했지만 이런 사실은

직전까지 동부건설을 살리려고 필사적

관리 신청 전 보유 차명주식을 대거 처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금융당

으로 매달렸다”며 “회사를 살리려고 끝

분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가 뒤늦게 드

국에 공유되지도 않았다.

까지 노력하던 김 회장이 고작 수억 원

러났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

금융당국은 김 회장이 동부 계열사

의 손실을 피하려고 미공개 정보를 이

수홀딩스 회장)이 한진해운의 자율협

들의 차명주식을 처분할 때 미공개 정

용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약 신청 직전 주식을 대거 처분한 데

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하거나 부당이

고 밝혔다.

대한 사회적 공분이 고조되는 시점이

득을 얻은 정황을 발견하고 검찰에 통

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보할 방침이다.

또 동부그룹은 문제가 된 주식은 2011년 국세청에 신고한 이후 모두 시

부실 경영의 책임자로서 회사와 주

금융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이는

주들을 위해 사재출연을 해도 시원치

2014년 말 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않을 오너들이 잇달아 개인적 욕심을

전에 김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하던 동

김 회장은 2014년 말 동부건설 기업

앞세워 기본적 의무마저 져버리는 행태

부건설 주식을 대부분 매각한 점에 주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앞두고 차명 보유

를 보이자, 재벌가에 대한 반감과 모럴

목했기 때문. 금융당국은 당시 김 회장

주식 수십 만 주를 처분했다.

해저드(도덕적 헤이) 논란이 확산되고

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처분, 수

증선위는 주식 매도와 관련한 미공

있다.

억원 대의 손실을 모면했다고 보는 것

개정보이용 혐의에 대해 수사가 필요하

으로 전해졌다.

다고 판단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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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6

동부그룹 주력 건설 계열사였던 동

장에서 처분해 현재 보유 중인 차명주 식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동부그룹 계열사 4개사 주식을 처


분하는 과정에서 차명 보유 및 매도사 실을 보고하지 않아 대량보유 및 소유 주식 보고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검찰 조사에 맡겼다.

제도를 활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그만큼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최 전 회장의 자

금융위 관계자는 “추후 검찰 수사가

택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등

예정 돼 있는 사안인 만큼 금융위 차

7~8곳에 대해 압수수색해 최 회장이

원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 어

사용했던 컴퓨터 등을 확인하고 일부

렵다”며 말을 아꼈지만 김 회장에 대한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

검찰 수사 의뢰가 상당히 신속하게 이

을 마쳤다. 그 결과 그가 주식을 매각

뤄졌다는 것이 금융업계의 평가다.

하기 전 회사 관계자로부터 미공개 정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실제 금융당국은 한국 경제가 기업

보를 부당하게 보고 받은 정황을 포착

구조조정 태풍의 한 가운데 있는 상황

했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산업은행 간

한 과태료를 물리는 제도적 노력이 뒷

에서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오너들의

부급 직원과 삼일회계법인 관련자 조

받침 돼야 할 때”고 강조했다.

꼼수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

사를 위해 사무실과 거주지 등 4곳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기자

압수수색했다.

한편 차명계좌를 보유, 김준기 회 장과 유사한 혐의임에도 경고처분으로

간담회에서 “기업과 관련한 이해관계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의 구조조정 등

사실상 면죄부를 받았던 신세계 이명

자들의 법규위반이나 모럴해저드 상황

을 담당하는 채권단 중 하나다. 삼일회

희 회장의 사례에서 금융감독원의 처

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철저히 수사해

계법인은 산업은행의 실사 기관이다.

리잣대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금감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너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연이어 세

원은 경고 처분을 한 근거로 ‘차명으로

김 회장의 내부 정보 이용 등 불공정

상에 공개되자 자본시장의 건전성 확

보유한 지분 비율이 1%가 안 되고, 경

거래 혐의가 더욱 크게 부각되는 이유

보를 위해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

영권 방어 수단으로 쓰이거나 주가 조

는 바로 얼마 전 발생한 최 회장 사태

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작 등에 이용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

다.

최 회장과 두 딸은 지난 4월6일부터

장은 “최근 재벌기업을 중심으로 오너

김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한 동부

20일까지 약 27억 원 규모의 한진해운

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건설 지분은 1.24%로 이 회장(신세

보유 주식 96만7927주를 모두 팔아 치

취하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계 0.92%, 이마트 0.93%, 신세계푸드

우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혐의

있다”며 “이는 대주주와 일반 투자자간

0.77%)과 비슷하다.

를 받고 있다.

의 이해상충이 발생하는 전형적인 사

하지만 주식 가치만 놓고 보면 7억

한진해운은 지난 4월22일 장 마감

례로, 내부 정보를 가진 대주주가 일반

원 정도로 이 회장(828억원)의 1%에도

후 자율협약을 신청했고 최 회장 일가

주주의 부를 빼앗아오는 결과로 이어지

미치지 못한다. 김 회장 역시 차명주식

는 이 과정에서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

게 된다”고 설명했다.

으로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이용하거

을 피했다. 금융위는 최 회장이 약 10억

그는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라

나 주가 조작 등에 이용했다는 정황은

원의 손실을 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

도 부당이득은 결국 환수될 수 밖에 없

없다. 차명 보유한 주식의 가치만 놓고

다. 앞서 최 전 회장 사건을 조사하던

다는 인식을 오너들에게 각인시킬 필

보면 이 회장이 훨씬 많은데도 면죄부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자조단)은 지

요가 있다”며 “불공정 거래를 통한 부

를 받았다. 특정인에게 면죄부를 준 게

난달 10일 패스트트랙(조기 사건 이첩)

당 이득의 범위를 넓게 해석해서 강력

적절했는지 논란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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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이석채 前 KT회장

참여연대 “이석채 前 KT회장 일부 유죄 사필귀정” ‘131억 배임·횡령’ 이석채 前 KT 회장 2심 무죄→일부 유죄 여연대는 지난달 27일 이석

검찰은 다만 이 전 회장이 수

채 KT 전 회장의 유죄 판결

백억 원의 적자가 예상됐던 스마

에 대해 “사필귀정(事必歸正)이지

트몰 사업을 실시해 회사에 손실

만 여전히 미흡한 결과”라고 지적

을 끼친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무

했다.

혐의로 처분했다. 또 KT계열사가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검

협력업체인 앱디스코가 발행한

찰은 이 전 회장의 모든 불법행위

20억 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매입

에 대해 철저히 재수사하고 법원

해 부당 지원한 의혹에 대해서도

은 이 전 회장이 엄중한 법의 심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

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앞서 1심은 해당 혐의에 대해 이석채 前 KT 회장

밝혔다. 참여연대는 “검찰은 제주 7대

사업 투자를 위한 판단이었다며 이 전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경관 국제전화투표 사기사건과 KT 소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 징역 1년6개

유의 부동산 헐값 매각에 대해서는 기

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기업 경영은 원천적 위험 을 내재하고 있어 개인적 의도 없이 수

소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명박(MB)

이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8월

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익에 합치되

정권 시절의 낙하산 인사, 국가전략물

~2012년 6월 ㈜OIC랭귀지비주얼, ㈜사

는 결정을 내렸다 해도 손해가 발생할

자인 인공위성 불법매각, 직원 퇴출프

이버MBA 등 3곳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수 있다”며 “이런 경우까지 배임 혐의

로그램 등 KT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해

과정에서 주식을 고가에 매수해 KT 측

로 형사처벌을 묻고자 한다면 죄형법

이 전 회장에게 책임을 묻지도 않았다”

에 103억5000만원 상당의 손실을 끼친

정주의에 위배되고 기업가 정신 등을

고 비판했다.

혐의로 기소됐다.

위축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유죄판결이 있었지만

조사결과 이 전 회장은 부실한 재무

이어 “당시 유선전화 시장의 영업악

아직 이 KT 전 회장의 비리가 다 드러

구조, 비관적인 사업전망 등을 이유로

화로 인해 다른 분야 진출의 필요성이

난 것이 아니다. 검찰은 이제라도 이석

KT 실무진이 투자에 부정적인 의견을

대두됐고 KT 또한 필요성을 인식했다”

채 전 회장의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

제시했지만 회계법인의 과장된 주식가

며 “㈜OIC랭귀지비주얼 등을 인수할

재수사하고 기소해야 한다”며 “법원은

치 평가를 거쳐 고평가해 투자를 강행

당시 이 전 회장 등은 개인적 이익을

엄중한 법의 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모하려 했다기보다 사업을 위한 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회장은 또 지난 2009년 1월부

자를 위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이

터 2013년 9월까지 KT 임원들에게 역

광만)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할급 명목으로 지급한 27억5000만원

2009년에 취임한 이 전 회장은 검찰

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

중 11억7000만원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수사를 받던 지난 2013년 11월 2년여

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뒤집고 횡령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받았다.

의 임기를 남겨두고 사퇴했다.

66

June 2016

고 판단했다.


박성철 신원 회장/ 전정도 세화MP회장

‘사기회생·탈세’ 박성철 신원 회장 2심도 징역 6년 ‘포스코계열사 662억 횡령’ 전정도 회장 2심도 징역 6년 줬다”며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등 죄질이 나빠 책임을 엄히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에 대해서도 모두 유죄를 인정했지만 두 범행의 시기가 차이가 있고 횡령에 동원한 계열사 등이 다른 점을 고려해 하나의 죄가 아닌 여러 개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

의 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일부 형이

전정도 세화MP 회장

줄어들었다.

해 1심과 같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

재판에 넘겨진 박성철 신원그룹

박 회장은 2003년 신원그룹이 워크

판부는 “피고인들에 대해 횡령을 유죄

회장(76)은 항소심에서도 모두 유죄가

아웃을 졸업하는 과정에서 경영권을

로 인정한 원심은 정당하다”면서 “양형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되찾기 위해 가족과 지인 명의로 ㈜신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원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정선재)

원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증여세와 종

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겁거나 가볍지

는 지난달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

합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

않다”며 전 회장, 이 대표의 항소와 검

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박 회장

다. 박 회장은 또 재산을 숨긴 채 거짓

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에게 1심과 같이 징역 6년과 벌금 50억

으로 법원에 파산·회생신청을 한 혐

앞서 1심은 “횡령한 돈이 660억 원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회장은 수

의 등도 받았다. 박 회장이 개인회생을

을 초과하는 거액이고 대부분 회복되

십 년에 걸쳐 신원그룹을 경영하면서

통해 탕감받은 채무는 250억 원이 넘

지 않았다”면서 “성진지오텍이 엄한 처

비정상적인 자산운영을 하고 회사를 지

는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박 회장의

벌을 탄원하고 있어 전 회장 등에 대

배했다”며 “신원그룹의 지배자로서 얻

범행은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

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전 회장

은 수익을 바탕으로 차명 재산을 취득

울 정도로 파산·회생제도의 신뢰에 큰

에 대해 징역 6년, 이 대표에 대해 징역

하는 등 개인적으로 이익을 봤다”고 판

타격을 준 것”이라며 징역 6년과 벌금

5년을 선고했다.

단했다. 이어 “워크아웃이 끝난 후 회생

50억 원을 선고했다.

기파산·회생과 세금 탈루 혐의로

전 회장은 이 대표와 공모해 2013년

절차 개시 당시까지 박 회장이 취득하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옛

부터 2014년까지 그룹 계열사 등을 이

거나 수사과정에서 차명재산이 드러난

성진지오텍)의 이란 공사대금 수백억원

용해 포스코플랜텍의 이란 공사대금

것만 400억~500억 원”이라며 “그 절차

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정

992억원(7195만유로)을 위탁관리하다

를 통해 채무를 면제받으려 한 재산상

도 세화MP 회장(57)에 대해 2심에서도

가 이중 662억 원(4800만유로)을 몰래

이득이 260억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실형이 선고됐다.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됐

재판부는 “내용이나 피해 규모 면에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서태환)

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초 자금을

서 유사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파

는 지난달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회수하려다 맡겨둔 자금이 사라진 사

산·회생 제도 자체의 신뢰에 큰 충격을

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 회장에 대

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June 2016

67


MEMORIAL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숙환으로 별세 구씨 6형제 범LG가 남기고 역사 속으로

LG그룹을 일궈낸 구씨 6형제

당선됐고 7대와 8대 국회의원에도 연이

가 이제 모두 유명을 달리했다.

어 당선됐다.

2012년 다섯째인 구평회 회장이 세상

유신헌법 공포 이후 치러진 1973년

을 뜨면서 6형제 중 유일하게 생존했던

제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유신정우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지난달 7일

회 소속으로 당선됐고 1978년 제10대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다시 고향 진주에

고인은 ‘회(會)’자 돌림을 쓰는 6형제

서 출마해 당선돼 6선을 달성했다.

중 넷째다. 이들 6형제는 생전에 한국

고인은 국회의원 재직 중 민주공화

경제계를 왕성하게 누비다 이제 역사

당에서 원내부총무 겸 대변인, 정책위

속으로 사라졌다.

원회 부의장과 의장 등 당내 요직을 두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구철회 LG

루 거쳤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그룹 창업고문, 구정회 LG그룹 창업멤

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위원장과 국회 부의장까지 지내는 등

버가 고인의 형이고, 동생으로 구평회

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1950년 락희

정치인으로서 굵직한 경력을 쌓았다.

E1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화학(현 LG화학) 전무로 입사해 기업인

1973년부터 2년간은 무임소장관으로도

을 뒀다. 이들 6형제는 LG그룹, LS그룹,

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일하며 각료 경험도 축적했다.

LIG그룹 등 범 LG가(家) 계열 그룹을

고인의 인생 역정에서 가장 뚜렷

그러나 1980년 신군부가 정권을 잡은

일궈낸 주역이자 가문의 정신적 지주로

한 족적은 정치인 생활이었다. 그는

뒤 부정축재자로 몰려 조사를 받았고

서 존경을 받아왔다.

1958년 고향 진주에서 자유당 소속으

이후에 정치 규제를 당하면서 정치인으

로 제4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

로서의 인생을 사실상 접게 됐다. 전두

인 생활을 시작했다.

환 정권은 1984년 고인에 대한 정치 규

6형제 중 가장 먼저 별세한 이는 맏 아들인 구인회 창업주로 1969년 63세 에 하직했다. 1931년 포목상을 시작해

1960년 4.19 혁명 이후 치러진 제5대

1947년 LG그룹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

를 창업했다.

했지만 고배를 마셨고 이후에는 친형인

고인은 지난 1982년 조카인 구자경

연암을 도와 금성사(현 LG전자) 부사장

당시 회장(현 LG그룹 명예회장)이 이끌

으로서 경영에 참여했다.

던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의 창업고

1958년 금성사를 설립해 오늘날 LG 그룹 기틀을 닦았다. 아들로는 구자경 LG 명예회장 등 6명을 뒀고, 구본무 LG 회장은 창업주의 장손이다. 1923년 6월 24일 경남 진주시에서 태 어난 고인은 고 춘강 구재서 공의 여섯

제를 해제했지만 고인은 다시 정계로 복귀하지 않고 경영에만 전념했다.

고인은 금성사 부사장 재직 당시 금

문으로 위촉됐고 1998년에는 LG화학

성사가 오늘의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의 창업고문으로 선임돼 경영에 대한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를 받고 있다.

2003년 LG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아들 중 4남으로 태어났다. 고인은 진주

고인은 1963년 다시 정계로 돌아와

전환하자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 등 당

공립중학교와 일본 후쿠오카고교, 서울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6대 국회의원에

시 생존 중이던 창업 1세대 회장들은

68

June 2016


LG전선(현 LS전선), LG산전(현 LS산

형제 간 유산·경영권 승계 다툼이 벌어

욕 심이

전), LG니꼬동제련(현 LS니꼬동제련),

지는 상황에서도 LS그룹만큼은 형제의

과해지면

LG칼텍스가스(현 E1) 등을 LG그룹에

우애로 불화 없이 경영에 나서고 있어

가족의 우

서 떼어내 LG전선그룹을 출범시켰다.

재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애가 깨지

당시 고인은 LG전선그룹 명예회장으

실제로 LS그룹은 구자홍 회장, 구자

고 회사의

로 선임돼 장남 구자홍 LS니꼬동제련

엽 LS전선 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

경영도 혼

회장 등과 함께 경영에 나섰다. LG전선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용 E1 회장,

란스러워

그룹은 지난 2005년 현재의 LS로 이름

구자균 LS산전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진다는 점

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회장 등 사촌 형제가 지금도 매주 첫

을 강조한 고인의 지론이었다.

고인을 비롯한 LG 창업 1세대 회장 들은 LS그룹을 세우면서 후대에도 ‘사 촌 경영’을 이어가자는 뜻을 표했는데 이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재계 여러 기업에서 직계 또는 사촌

국회에서 의정활동 중인 구 명예회장

번째 금요일에 모여 경영 현안을 논의 하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빈소를 지키는 세 아들의 모습

‘인화’를 강조하는 LG가의 가풍도 이 와 연관이 있다. 고인은 오랫동안 정치

고인은 평소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인과 경영인 등 사회 지도층으로서의

‘무욕론(無慾論)’을 가족과 임직원들에

인생을 살면서도 소박한 삶을 추구한

게 당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회의원 시절 에드워드 더윈스키 미 하원의원과 악수하고 있는 구 명예회장의 모습

LG의 창업회장인 구인회 창업회장이 국내 최초로 국 산화한 전화기(체신 자동 1호)로 시험 통화하는 모습

국회부의장 시절 당시 최규하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는 모습

김종필 전 총리와 금성사(현 LG전자) 공장을 시찰중인 생전의 구 명예회장 의 모습

Jun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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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강영훈 前 국무총리

강영훈 前 국무총리 향년 95세로 별세 민주주의 발전과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

故 강영훈 前 국무총리

故 강영훈 前 국무총리의 빈소 모습

21대 국무총리를 지내며 민주주

원, 1988년 제21대 국무총리, 대한적십

열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홍성철 통일

의 발전과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

자사 제18대 총재(1991~1997년), 세종

원 장관과 함께 우리 총리로는 처음으

한 강영훈 전 총리가 지난달 10일 오후

재단 이사장(1997년) 등을 차례로 역임

로 북한 평양을 직접 찾아 주석궁에서

3시 7분께 입원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했다.

김일성 주석을 만나기도 했다.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일제시대와 제1공화국 출범부

또 3차례에 걸친 남북고위급회담을

1921년 평안북도 창성군에서 태어난

터 한국전쟁과 4·19혁명, 5·16군사쿠데

성공적으로 이끌며 남북협력 발전의 실

강 전 총리는 국회의원, 대한적십자사

타 등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두루 겪으

질적인 기초를 닦았다.

총재, 군인 등을 두루 역임했다.

며 우리 사회의 분열과 통합 과정을 누

희수를 앞둔 나이에 제18대 대한적십

구보다 생생하게 지켜본 대표적 사회원

자사 총재로 취임해 북한 수재민 돕기

로이기도 하다.

(1955년) 등 대북 인도적 지원, 남북이

영국 대사 등 외교관으로도 활약 했다. 고인은 군사영어학교 출신으로 1946년 국방경비대 소위로 임관 한 후

육군사관학교 교장(중장) 재직 중

산가족면소회 설치 제의(1997년) 등 남

1953년 육군 제2사단 사단장을 비롯해

5·16 쿠데타가 발생했으나 참여를 거부

북 교류에 큰 업적을 남겼으며, 성수대

1959년 제6군단 군단장, 1960년 육군사

해 ‘반혁명 장성 1호’로 서대문교도소

교 붕괴사고(1994년), 서울 마포 가스폭

관학교 교장을 거쳐 1961년 육군 중장

에 수감됐던 그는 1988년 12월 5일 제

발사고(1994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으로 예편했다.

6공화국 2기 내각의 국무총리를 역임하

(1995년) 등 대형 재난 발생시 긴급구호

1972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고 이후 대한적십자사를 이끄는 총재로

활동 전개 등 인도주의 발전을 위해서

(USC)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6년간 역임한 뒤에도 다양한 사회활동

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받고 귀국한 후 1977년 외국어대학 대

에 참여해 왔다.

학원장, 1980년 주 영국 대사, 1985년

특히 1990년 서울에서 남북 최초의

주 교황청 대사, 1988년 제13대 국회의

총리회담을 개최해 남북화해의 새 장을

70

June 2016

부인 김효수 씨와의 사이에 형제 변 호사인 아들 성용·효영씨, 딸 혜연씨 등 2남 1녀를 뒀다.


청농 강영훈 전 국무총리님!

를 정치의 길로 이끌어 제 인생 3막도 총리님으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언제 어떤 순간에도 제가 믿고 기댄 든든한 버팀

신록의 계절 5월에 연둣빛 나뭇잎들의 배웅을 받으며

목이셨습니다. 정신적 지주, 영원한 멘토이며 스승이셨습니

하늘나라로 긴 소풍을 떠나셨습니다.

다. 총리님을 두 번씩이나 가까이 모신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청농(靑?)이란 아호에 걸맞게 푸른 5월(30일)에 세상에 오셔

행운입니다. 총리님은 너그럽고 다정다감한 신사셨습니다.

서 한평생 푸르게 사시다가 이토록 푸르른 5월에 세상과 작

머무신 곳 그리고 함께 일했던 모든 이들로부터 최고의 상사

별 인사를 하셨습니다. 사무치는 이 허전함을 어찌 감당할까

라는 칭송이 늘 따라다녔습니다. 신분과 나이를 따지지 않고

요. 뒤늦은 후회가 가슴 가득 밀려옵니다. 고난과 영광의 시

격의 없는 대화를 즐기셨습니다.

대, 이 나라에 축복처럼 빛났던 큰 별 하나가 지상에서의 소

권위를 버림으로써 권위가 더욱 빛나셨습니다. 제가 아는 한

임을 마치고 다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가장 완벽한 인격체이셨습니다. 고향의 힘좋고 고집센 소 벽

총리님은 바람 잘 날 없었던 파란과 곡절의 대한민국 근현대

창우(碧昌牛)에 빗대 스스로를 “고집불통”이라 하셨지만, 그

사, 그 격랑과 격동의 한복판에서 능력과 인품, 애국애민의

것은 투철한 국가관과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 그리고 청렴강

정신으로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으며 굵직하고도 또렷한

직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이해합니다. 집안은 늘 사랑이 넘치

발자취를 남기셨습니다.

고 화기애애하였습니다.

목숨 걸고 나라를 세우고 지키신 건국과 건군의 주역이시며,

현모양처의 표상이신 사모님과 함께 슬하의 2남 1녀의 자제

학자 외교관 국무총리 적십자 총재 등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

분, 두 며느님과 사위분 모두 훌륭한 사회인으로 역할하십니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하

다. 손자 손녀들 역시 자랑스럽고 반듯하게 성장하고 있습니

신 한국사의 산 증인이셨습니다. 갈등과 분열과 불통의 시대

다. 극진한 간호 간병과 효성을 다하신 유가족 여러분께

를 포용과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감싸 안으며 이끄신 큰

깊은 애도와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총리님, 글로

어른, 참스승이셨습니다.

첫 인연을 맺어 이렇게 글로 마지막 인사를 올리려니 가슴이

철두철미한 공인 정신, ‘대쪽 선비’의 올곧음과 청렴함으로 언

먹먹해집니다. 감히 이름 석 자 한 번 불러 보렵니다.

제나 바른 길을 걸으며 빛나는 업적을 남기신 선공후사와 멸

강자 영자 훈자 총리님.

사봉공, 자기희생의 지도자셨습니다. 윤동주의 ‘서시’를 헌사

부하로서, 후배로서, 제자로서, 멘티로서 당신과 한 시대를 같

로 바쳐도 넘치지 않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이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늘 국가와 민족 그리고 남북통

삶을 살다 가셨습니다. 위기의 시기에는 솔선수범과 언행일

일을 위해 기도하시던 그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 못다 이루

치의 전범을 보이셨습니다.

신 일과 꿈 그리고 유지(遺志), 부족하지만 저희들이 받들고

육사 교장으로 재직 중이던 1961년, 5.16을 맞아 대의와 소신

기리며 이어 가겠습니다. 님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 길

을 지키시려고 고초를 마다않으셨습니다. 한평생 ‘민본, 민족,

잡이별로 저희 곁에 머물러 계실 것입니다. 나라를 걱정하시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지키고 몸소 실행하셨습니다.

던 무거운 짐 이제 다 내려놓으시고, 하느님 품에 안겨 편히

저에게는 혈육과 같은 정을 베푸시며 각별한 가르침과 깨우

쉬시고 잠드소서. ♠

침을 주셨습니다. 1978년 외교안보연구원장으로 계실 때, 제 기사가 마음에 드신다며 평범한 기자였던 저를 스카우트하

2016년 5월 14일

셨습니다. 그렇게 외교안보연구원, 국무총리실에서 직속 상

장의위원장, 전 국회의장 김형오

사로 모시며 제 인생의 2막이 열렸습니다. 백면서생이던 저

삼가 올립니다.

Jun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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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김재순 前 국회의장

신익희-장면 등 인연 정치 입문… 7선 의원 YS 대통령 만들기 앞장섰지만 재산공개 파문에 정계은퇴 선언 재순 전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오

1952년 이승만 대통령의 직선제 개

후 3시 40분경 경기 하남시 자택

헌을 둘러싼 부산정치파동 때는 전시

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戰時)연합대학 총학생회장으로 이에

향년 93세. 호는 우암(友巖). 강원도

반대하다 3개월간 투옥됐다.

철원, 화천, 양구 등의 지역구 6선과 유

이때 알게 된 신익희 조병옥 장면 등

신정우회 의원으로 모두 7선 국회의원

과의 인연으로 1954년 민주당에 입당

을 지냈다. 13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했고 1960년 4·19혁명 직후 열린 5대

을 지냈다.

총선에서 민의원으로 선출됐다.

고인은 1923년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

장면 정부에서 재무부 정무차관을

상업학교, 서울대 상대를 졸업했다.

맡았지만 1961년 5·16군사정변 직후 반

고인은 유소년 시절을 평양에서 보냈

혁명사건에 연루돼 6개월간 옥고를 치

다. 열세 살 때 평양 산정현 교회에서 훗

김재순 前 국회의장

렀다. 박정희 정권 초대 경호실장을 지

날 일제의 신사참배에 항거하다가 순교

가 민주당 선전차장이던 그의 손을 거

낸 홍종철 등의 추천으로 공화당에 입

한 주기철 목사의 세례를 받았다.

쳤다. 4·19로 정권이 교체된 직후 강

당해 6∼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당시 그는 같은 교회 장로 조만식 선

원도 양구에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

공화당 내 권력 갈등 속에서 김종필

생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해방 직후 젊

(5대)됐다. 5·16 이후 공화당에 참여해

계로 낙인찍혀 1973년 9대 총선에서는

은 혈기에 일제가 세운 평양신사(神社)

철원·양구·화천 지역에서 내리 4선에

지역구 공천을 받지 못하고 유정회 의

를 친구와 함께 불태운 뒤였다.

성공했다.

원으로 국회에 들어갔다. 이때 얻은 쇼

조만식 선생은 “네가 할 일은 신사를

고인은 생전 자신의 가장 큰 업적으

태우는 게 아니라 공부에 전념하는 것”

로 철원평야의 물 부족을 해결한 토교

이라고 했다. 평양 공립상업학교를 졸업

저수지 건설을 꼽았다.

크로 수년간 투병생활을 하면서 국회에 는 단 한 번 출석했다. 제5공화국 동안 야인으로 살았던 고

한 그가 월남해 서울 상대에 진학한 것

지금은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하다.

인은 1987년 대선 직후 민족화합추진

은 이 충고 때문이었다. 그는 해방 공간

그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간청해 건설

위원회 참여를 계기로 민정당에 입당해

에서 흥사단에 참여해 반탁 학생운동

비를 끌어냈다”고 회고했다.

‘풍상(風霜)의 정치인’이라는 말을 듣기

을 했고 학도의용대로 6·25 전쟁을 겪 었다.

철원 주민들은 최근 저수지 제방에

도 했다.

그의 송덕비를 세웠다. 비문의 한 구절

1988년 여소야대 13대 국회의 국회

고인은 스승 주요한 선생의 선거 사

이다. ‘물길은 철원평야에 실핏줄처럼

의장으로 한 개원식 연설에서 “이번 정

무장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1950년대

스며들었고, 철원 주민은 기쁨에 겨워

당별 의석 분포는 두려움을 느낄 만큼

유명한 야당 구호 ‘못살겠다, 갈아보자’

어깨춤을 추었다.’

신비롭다.

72

June 2016


5월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국회의원회관에서 엄수된 고(故) 김재순 전 국회의장 국회장 영결식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분향하고 있다.

4당 병립의 새 판도는 각계각층이 아

고인은 몇 년 전 펴낸 책에서 “누구도

무도 소외되지 않은 것이다. 대화와 타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 그렇다고 죽음

협의 전통을 세울 황금분할이 이뤄졌

이 인생이나 기쁨까지도 손상시키는 것

다”고 말했다.

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운 ‘무실역행(務實力行·참되고 실속 있도록 힘써 실행함)’이었다. 고인은 이런 자세로 ‘눈 감고 생각하 는’ 문화의 세계에서도 큰 발자취를 남

1992년 대선에서 민정계 출신으로

유신·전두환 정권 때 물러나 있던 그

겼다. 1970년 창간한 교양지 ‘샘터’는 지

김영삼 대통령을 적극 지원했지만 이듬

가 현역에 복귀한 것은 노태우 정부 때

금도 건재하다. 창간 직전 한 언론 경영

해 공직자 재산공개 과정에서 부정축재

였다.

인이 그에게 이런 충고를 했다고 한다.

의혹이 일면서 사퇴 압력을 받았다.

여소야대 상황이던 13대 때 국회의

“잡지는 전부 벗겨야 합니다.

고인은 ‘토사구팽(兎死狗烹·토끼를

장에 올라 “의석 분포가 두려움을 느낄

요새 벗지 않으면 안 봅니다.” 그는 답

잡은 사냥개도 쓸모가 없어지면 잡아먹

만큼 신비스럽다”며 ‘정치의 황금분할’

했다. “벗기는 건 그쪽이 하시고 나는

는다는 뜻)’이란 말을 남기고 정계 은퇴

이라는 말을 남겼다.

입히렵니다.” “지식을 입히겠다는 뜻”이

를 선언했다.

그는 “(선거 결과가) 화합하라는 지상

라고 했다. 피천득 선생, 법정 스님, 이해

200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는 이회

명령을 의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 수녀, 최인호·정채봉 작가, 장영희 교

창 당시 후보를 돕기 위해 한나라당에

그는 의장 재임 시 건강보험 확대, 청문

수가 샘터란 작은 공간에서 우리 사회

입당했다.

회 제도 도입 등 많은 성과를 이끌었다.

의 교양 기반을 크게 넓혔다.

진한 냄새의 시가를 즐겨 피우던 고

법안 처리율은 81.8%에 달했다.

유족은 부인 이용자씨와 아들 성진

인은 반공(反共)을 중심으로 한 확고한

고인은 생전 “눈 뜨고 보는 현실도 있

(샘터 이사장), 성린(재미 사업), 성봉(도

보수적 정치관과 설득력 있는 화법으로

지만 눈 감고 생각하는 현실도 있다”고

서출판 여백 대표), 성구(샘터 사장)씨

존경을 받았다.

했다. 그의 좌우명은 안창호 선생에게

등 4남을 뒀다.

Jun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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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SK네트웍스

해외사업 직접 챙겨… SK네트웍스 변화 절실 SK네트웍스 중국 사업 새로운 돌파구 필요성 느껴 현장 방문 중국 패션/부동산/화학/철강 사업본부 등이 있는 심양, 단동, 상해 방문 “새로운 SK네트웍스 이루자” 강조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중국 선양의 SK네트웍스 중국 본부를 방문해 사업 보고를 받고 있다.

밝혔다.

황 파악 및 국내 사업장 방문 이

이번 중국 출장을 통해 최신원 회장

재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그룹의 새로

후 해외 현장 경영 활동의 첫 시동을 걸

은 SK네트웍스 해외 현장 경영과 더불

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컨텐

었다. 이에 최신원 회장은 해외사업장

어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과 상해, 남

츠들을 발굴, 성공적으로 추진해 혁신

중에서 중국을 가장 먼저 찾았다.

통 등에 위치한 SKC 현지 공장도 방문

하는 SK네트웍스가 되어야 한다”고 강

하여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가

조했다. 이와 함께 상해 패션법인 구성

졌다.

원들을 대상으로 “패스트 패션과 럭셔

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사업 현

SK네트웍스는 최신원 회장이 23일부 터 2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SK네트

것”이라며 “항상 시작이라는 각오로 현

웍스 심양 지주회사와 상해 법인(상사,

최신원 회장은 중국 현지 구성원들에

리 브랜드, 중저가 브랜드 등 브랜드의

패션) 등을 잇달아 방문해 구성원들의

게 “오늘의 성공이 내일로 이어 진다는

다양성을 밸런싱하여 품질은 물론, 브

노고를 치하하고, 사업현황을 보고 받

보장이 없는 것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은 뒤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혼

있는 국내외 일류 기업들의 많은 사례

주문했다.

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들을 통해서 여러분들도 실감하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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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6

SK네트웍스 패션 사업은 중국 내 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중국본부 사업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전현수 중국본부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컨텐

최신원 회장은 십 수 년 전부터 해외

1998년 SK유통(現 SK네트웍스 정보

현지 방문을 통한 스킨십 경영으로 잘

통신부문) 부회장으로 취임했던 최신원

토종브랜드 오즈세컨은 지난 2009년

알려져 있는데 이는 1994년 지금의 SK

회장은 평소 강조하는 “새로운 것을 위

중국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연평균 20%

네트웍스인 (주)선경에서 전무와 부사

한 변화 추구”를 사업에 적극 도입하는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괄목할만

장으로 재직하며 해외 사업 및 직물 사

등 당시 식품 및 컴퓨터 유통사업 위주

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업을 총괄하는 등 해외시장의 중요성을

의 지지부진한 상태에 있던 SK유통에

일찍부터 체감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사업을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츠로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이와 함께 오브제, 루즈앤라운지 등 브랜드들의 매장 오픈이 이어져 현재

당시 최 회장은 상사의 자산은 사람

발굴, 육성하여 현재의 SK네트웍스 사

SK네트웍스는 중국에서 3개 브랜드

밖에 없다는 인식 하에 해외에서 발로

업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크게

93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

뛰며 고생하는 주재원들뿐만 아니라 주

기여했다.

며, 현지 진출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에

재원 가족들의 복리 후생을 위해서도

최신원 회장은 이 외에도 이달 초에

집중하고 있다.

힘써, 주재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는 SKC 멕시코 MCNS 공장 준공식에도

한편 SK네트웍스는 중국을 비롯해

일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같이 일하는

참석하여 그룹의 오너로서 SKC의 해외

미국, 중국, 인도, 이란, 호주 등지에 총

현지 채용인(글로벌 스텝)들과의 기업

사업에 힘을 실어준 바 있으며, 이번 중

20여 개의 해외 지사를 두고 자동차, 패

문화 공유 및 본사와의 원활한 의사소

국 출장에서 SKC, SK하이닉스 등 다른

션, 철강, 화학 등의 여러 산업 분야에

통을 위해 영문으로 된 사내보 제작을

계열사들을 방문해 현지 근무 중인 임

진출하여 성장세를 이어 오고 있다.

지시하기도 했다.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가졌다.

Jun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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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한화 그룹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충남센터 성공 최선의 지원 약속 충남창조경제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 개최

한화그룹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행사에 참여한 모습

화그룹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사,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 이병우

충포집기 등 클린 캠핑장을 조성해 ‘관

출범 1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충남 지역

광죽도’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지원 계획을

우수 중소벤처기업 대표, 지역 혁신기관

제시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5월22일 출범한 충남창조경

김 대표는 “한화그룹의 충남창조경제 혁신센터 지원은 중소기업과 태양광 사 업 동반 진출을 위한 실직적인 사업이

제혁신센터는 개소 당시 충청권 태양광

에너지 자립섬 실증 사업과 솔라벤처

고, 창조경제의 대표적 성공적 모델로

클러스터(대덕R&D, 태양광제조, 태양

단지 조성을 통한 대-중소기업 상생 협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앞으로도

광 사업화) 구축, 국토의 중심인 충남의

력 구현

지속적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

이점을 살린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발

충남센터는 지난달 18日 한화그룹-

굴 육성을 통한 해외진출 지원, 농어촌

정부-지자체가 투자하고 벤처 중소벤처

지역 소득 증대를 위한 명품 농수산물

기업이 참여, 지역차원의 상생협력 참

한화그룹은 6월말에는 ‘서산솔라벤처

발굴의 허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

여 형 모델로 충남 홍성군 죽도에 신재

단지’ 준공할 예정이다. ‘서산솔라벤처단

다. 지난달 23일 오후 2시 천안아산 역

생에너지 자립섬을 준공했다.

지’는 태양광 중소벤처기업들의 인큐베

야의 유망 중소기업의 발굴 육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에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이를 통해 죽도는 태양광 기반의 클

이팅과 연구활동, 신제품 개발 등을 지

진행된 개소 1주년 기념식에는, 최양희

린 에너지를 100% 자급자족하는 클린

원할 것이며, 한화는 단지 조성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허승욱 충남도 정

섬으로 거듭났다. 또한 태양광으로 구

200억 원을 투입했고, 연간 30억 원 규

무부지사, 한화갤러리아 황용득 대표이

동하는 옥외 광고 보드, 와이파이존, 해

모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76

June 2016


단지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유망 중

미엄 리테일러로서 한화갤러리아의 노

2015년 9월 시작한 ‘100번가의 톡’

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테스

하우를 적극 전수하여, 충남 지역 경제

을 통해 지난해 연말까지 약 51개 팀

트 베드 등 각종 사업을 영위하기 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420명)이 참여, 최종 10팀을 선발, 보육

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현재 죽도 에너

한화그룹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 자립섬 사업에 참여한 일부 업체를

한국관광공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100번가의 톡 참가기업인 이노마드는

포함한 7개 유망 중소기업 입주했다.

협력하여 명품 농수축산품과 연계된 농

2015 모의크라우드 전문가 부문 1위로

2017년까지 총 22개 업체 입주를 목표

촌 체험관광마을 2개소를 조성할 예정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수상했다.

로 모집 진행 중이다.

이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입주기업들

기업으로 육성 추진했다.

또한 창업멘토링을 통해 지원받은 ㈜ 이노본은 4억의 외부 VC 투자유치에 성

에게 박람회 참가, R&D 및 실증 지원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수출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

성공 사례 도출

공한바 있다.

정이며, 향후 한화그룹이 추진하는 국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KTX천안

내외 태양광 사업에 동반 진출이 기대

아산역에 비즈니스센터를 두고 한화그

된다.

룹과 충남도, KOTRA, 무역협회의 전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지난 4월5일

인력이 상주하면서 전국 창조혁신센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한화

의 무역지원 허브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 중소벤처

‘무역존’을 통해 전국 200여 전문무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사업화를 지원하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또 다른 사

역상사와 상시로 매칭하여 현재까지

는 GEP프로그램 2기에 선정된 스타트

업은 ‘농수산품의 명품화로 고부가가치

10개의 기업에서 400만 불의 수출 성

업 기업들의 사업경과 보고회 행사를

화 실현’이다. IT, 디지털, 첨단소재 산

과를 일구어 냈다. 한화는 한화 드림

참관했다. 김 회장은 충남센터 인근의

업 등에 집중된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을

플러스센터와 협력하여 국내 유망 스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 위치한 ‘아름드

1차 산업으로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타트업 기업의 해외사업화를 직접 지

리 매장’을 찾아 한화그룹이 지원한 디

지역 농수산 특산물에 한화그룹의

원하는 GEP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중

자인과 마케팅, 판로확보를 통해 성공

상품개발, 품질 디자인 개선, 브랜드이

국, 일본, 베트남 등지의 해외 사업 파트

적인 명품상품을 만들게 된 충남 금산

미지 생성, 스토리텔링을 부여하는 등

너와 고객을 발굴, 매칭해주고, 매출 계

군의 ‘금산 흑삼’의 고태훈 대표 만나 그

명품화를 통해 농어촌 주민 소득 증대

약을 성사를 이끌고 있다. GEP(Global

동안의 애로점 등을 듣고 격려하는 등

에 기여하고 있다.

Expansion Program) 프로그램은 한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공을 위해

충남센터는 갤러리아백화점 아름드

그룹 계열사인 한화S&C가 자체 개발해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리 매장과 갤러리아63 면세점에서 충남

운영 중인 해외(아시아)사업화 지원 프

지역 우수 농수산품의 판로개척을 지

로그램이다.

지역 우수 농수축산품 명품화 및 체험 관광 사업과 연계 확대

원하고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 화갤러리아 황용득 대표는 “충남지역의

4월 김승연 회장 충남센터 방문, 집중 지원 약속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 에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창업생태계 활성화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

우수한 농수축산품을 발굴하고 명품화

충남센터는 창업생태계활성화를 위

고 언급한 바 있다. “앞으로 그룹 차원

를 위해 갤러리아 전문가들(MD)을 활

해 특화분야 및 일반창업분야 공모전,

에서 이제까지의 지원에 머물지 말고,

용하여 적극적으로 디자인 및 스토리텔

정부 연계지원사업, 그리고 센터의 창업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

링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프리

지원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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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누나 조현숙씨 이사직에서 물러나 ‘한진 오너소유’ 정석기업서 퇴임 한진그룹 순환출자 지배구조 해소 전후 ▶ 지주사 출범 전

▶ 지주사 체제 완성 후 조양호 회장

6.80%

조양호 회장 27.20%

6.90%

29.80%

(주)한진 9.90%

정석기업

한진칼 19.40%

대한항공

48.30%

48.30%

정석기업

31.50%

21.60%

(주)한진

대한항공 33.20%

한진해운

진그룹 오너일가 소유 정석기업

동생들이 계열분리를 통해 한진그룹

칼 중심의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정

의 사내이사를 맡아 온 조양호 한

과의 관계를 끊고 모두 독립한 것과 달

석기업의 최대주주도 지분 48.27%를 보

진그룹 회장의 친누나 조현숙 여사(71)

리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한진그룹 일

유한 한진칼이다. 조 회장도 정석기업

가 최근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한진그

원으로 조 회장을 측면 지원해 왔다. 조

지분 27.21%를 보유하고 있다. 조 여사

룹 지배구조가 지주사 체제로 재편되면

여사의 남편인 이태희 법무법인 광장

0.6%, 이 고문은 8.1%의 지분을 갖고

서’3세 경영’ 시대가 열린 것과 맥락을

설립자 역시 현재 대한항공 상임법률고

있다. 조 회장의 어머니인 김정일 여사

같이하고 있다.

문을 맡고 있다.

도 1.50%를 지닌 정석기업 주주다.

조 여사는 오랜 기간 동안 한진그룹

정석기업은 조 회장 일가 소유의 비

조 여사의 사내이사 퇴임과 관련해

지배구조의 핵심이었던 정석기업 등기

상장사로 그간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조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한공 총

임원으로 재직해 왔으나 고령인데다 지

서 순환출자로 엮인 계열사를 지배하

괄 부사장 등 3세가 한진그룹 경영의 전

난 달 말 임기(3년) 만료로 퇴임했다.

는 역할을 했다. 주요 사업은 빌딩경영

면에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물러난 것

관리, 근린생활시설, 주차운영관리 등이

같다”며 “조 회장과 자녀 등 직계 중심

다.

의 3세 경영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해석

이에 따라 정석기업 사내이사는 조 회장과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 무, 원종승 대표(이상 각자대표), 조 회

조 여사가 20년 가까이 사내이사를

장의 부인인 이명희 여사 등 4명으로

맡아 온 것도 정석기업이 그룹 지배구

줄었다.

조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상징성 때문

조 여사는 한진그룹 창업주의 4남1녀

이었다. 조 여사와 이 고문은 그룹 지주

중 장녀로 조 회장(장남)과 조남호 한진

사인 한진칼 지분도 각각 0.05%, 0.79%

중공업그룹 회장(차남), 고(故) 조수호

씩 갖고 있다.

한진해운그룹 회장(삼남), 조정호 메리 츠금융그룹 회장(사남)의 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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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6

한진그룹은 2013년 8월 그룹 지주사 설립 이후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한진

했다.

김병원 전 남평농협 조합장


롯데그룹

호텔롯데 상장 본 궤도…자금·투명성·이미지 개선 전망 호텔롯데 지주사 체제 전환 시, 신 회장 지배력 확보 ‘관건’

97.3%를 갖고 있는 셈이다.

상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구주 15%가 발행되면 이들의 지분율

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신호탄 이 될 호텔롯데의 유가증권시장

호텔롯데의 상장으로 신주 20%와

호텔롯데의 상장은 실타래처럼 엮인

은 65% 전후로 줄어들게 된다. 나머지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바꾸

35%의 지분은 국내외 기관 및 개인투

는 한편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사태

자자가 채우게 된다. 이는 롯데가 일본

를 정리하는 단초를 마련할 전망이다.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는 데에도

호텔롯데는 6월 15~16일 기관 수요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도움이 된다. 시장에서는 신 회장이 상

측을 거쳐 21일과 22일 일반 공모 청약

호텔롯데의 상장이 그룹의 지배구조

장 이후 호텔롯데의 주식을 확보하는

을 실시한다. 9만7000~12만원(액면가

투명성 강화차원에서 추진된 만큼, 상

데 가장 유력한 방안 중 하나로 주요 한

5000원)으로 공모 예정가를 잡고 있어

장 이후 호텔롯데의 지주사 전환가능성

국 롯데 3개사 지분의 ‘현물 출자’를 거

서 호텔롯데는 이번 상장으로 통해 4조

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

론하고 있다. 신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6419억~5조7426억 원의 실탄을 마련할

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호텔롯데를 사

롯데제과(8.8%), 롯데쇼핑(13.5%), 롯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상 지주사로 전환한 후 사업재배치를

케미칼(0.3%) 지분을 현물 출자해 호텔

호텔롯데는 이번 공모자금을 국내외

통해 유통·화학·음식료 등 3개 사업 축

롯데에 대한 지배력을 높인 후 호텔롯

면세점 확장 등에 집중 투자해 ▲글로

을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그룹의

데를 통해 유통, 화학, 음식료라는 롯데

벌 1위 면세사업자 ▲글로벌 입지를 보

성장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룹의 3개 사업의 핵심 기업을 지배하

유한 아시아 톱3 호텔 ▲글로벌 톱5 테

롯데쇼핑이 총괄하는 유통과 롯데

마파크 ▲국내 프리미엄 레저 사업자를

케미칼의 화학, 롯데제과를 축으로 하

현재 신 회장의 이들 3개사에 대한

목표로 하고 있다.

는 음식료 사업으로 수직계열화를 이뤄

보유 지분의 시가총액은 1조5000억 원

호텔롯데의 이 같은 사업목표와는 별

유관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

수준이다. 호텔롯데 시가총액을 15조원

도로 이번 상장은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으로의 재편이다. 이 같은 시나리오에서

으로 가정하면, 신 회장은 현물 출자를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롯데라는 기업

최대 관심은 신 회장이 호텔롯데 지분

통해 호텔롯데 지분 8.9%의 확보가 가

의 국적 논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에 쏠려 있

능하다. 이렇게 되면 호텔롯데는 롯데

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다. 신 회장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호텔

제과 보유 지분이 3.2%에서 12%로, 롯

무엇보다 호텔롯데가 한국 롯데의 주

롯데의 주식이 없다. 3월말 현재 호텔롯

데쇼핑 보유 지분은 8.3%에서 22.29%

요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는 점을 감

데의 주식은 일본 L투자회사 12개사가

로, 롯데케미칼 보유 지분도 12.7%에서

안하면 호텔롯데 상장은 신동빈 롯데그

72.7%, 일본롯데홀딩스 19.1%, 일본 광

13%로 늘어난다. 해당 기업에 대한 지

룹 회장의 원톱 지배체제 강화로 이어

윤사가 5.5%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배력도 높아지게 된다. 신 회장의 원톱

지는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일본 롯데그룹이 호텔롯데의 지분

지배체제가 한층 강화되는 셈이다.

는 방식이다.

Jun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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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소설가 한강

소설가 한강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채식주의자> 국내 베스트셀러에 1위에도 올라 또 “이토록 치밀하고 매우 아름다우며 충격적인 이 작품은 독자들의 가슴 속, 그 리고 심지어 꿈 속에서 오래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추어올렸다. 한 작가는 ‘채식주의자’를 통해 “폭력과 아름다움이 뒤섞인 세계를 견디고 껴안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했다. 그 녀는 “어릴 때부터 내게 언제나 숙제처럼 있는 건 이 세상 어딘가에, 가까이 또는 멀 리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라며 “우리가 편하고 평화롭게 산다고 해서 우 리 삶이 그렇게 평화로워질 수는 없고 고 통을 피하는 건 불가능하다. 삶의 일부분 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작가는 맨부커상 시상식 참석을 위 해 출국하던 때를 떠올리며 “수상할 것이 라는 생각은 전혀 안 하고 편한 맘으로 갔 다”며 “신작 ‘흰’이 내년 가을 영국에서 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한강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되기 때문에 현지 편집자와 이야기할

다”고 말했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영국에

한국인 최초 세계 3대 문학상 중

그녀는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지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The Man

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책으로 보여드리는

한 작가는 수상 당시, 기쁨의 눈물을 흘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받은 작가

것”이라며 “이제 최대한 빨리 내 방에 숨

리는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28)와는 달리

한강(46)이 수상 후 처음으로 국내 공식석

어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담담한 표정으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작 소설 ‘채식주의자’(2007·창비)로

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맨부커상 5인 심사위원회의 보이

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심지어 스미스를 달래는 모습까지 보여

한 작가는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마포

드 턴킨 위원장(인디펜던트지 문학 선임

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채식주의

기자)는 ‘채식주의자’를 “잔혹한 공포 또는

이와 관련 “이 책을 쓴지 오래돼서 그런

자’는 조금 불편할 수 있는 작품이라서, 이

멜로 드라마를 넘나드는 기괴한 스토리이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건너서, 이렇

소설을 질문으로 읽어줬으면 한다. 11년

며, 매우 강렬한 알레고리로 가득하면서

게 먼 곳에서 (‘채식주의자’를) 사랑해주는

전에 내가 던진 질문으로부터 나는 계속

도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고 재치와 절제

게 좋은 의미로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했

나아가고 있고, 지금도 계속 나아가고 싶

가 이뤄진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다. 한 작가는 또 “당시에는 시차 문제로

80

June 2016

줬다.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졸리기도 했다”고

에서 (‘채식주의자’를) 사랑해주는 게 좋은

는 작업으로 얼른 돌아가고 싶다. 결국 내

말했다.

의미로 이상하게 느껴졌다.”

가 할 수 있는 말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

맨부커상 수상에 공을 세운 영국의 번 역가 데버러 스미스에 대해서는 “맘이 통

- ’채식주의자’가 영어로 번역된다고 했 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럼 책의 형태로 드리는 것이다. 최대한 빨 리 제 방에 숨어서 글을 쓰고 싶다.”

“’채식주의자’는 앞서 여러 언어로 번

- 한국 독자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나.

한 작가는 “소설에서는 톤이 중요하다.

역됐다. 스페인어, 폴란드어, 일본어 등 여

“’채식주의자’는 조금 불편할 수 있는

목소리의 질감 같은 것이다. 데버러는 (‘채

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됐는데, 그것은 내

작품이라서, 이 소설을 질문으로 읽어줬으

식주의자’) 1장에서 ‘영혜’가 악몽에 대해

가 읽을 수 없는 책이었다. 영어로 번역된

면 한다. 11년 전에 내가 던진 질문으로부

이야기하는 부분에서의 내 감정을, 그 톤

다고 했을 때, 유일하게 내가 읽을 수 있는

터 나는 계속 나아가고 있고, 지금도 계속

을 정확하게 옮겼다. 데버러의 번역은 (‘채

언어여서 기뻤다.”

나아가고 싶다. 또 정말 어려운 소설, 어려

했고, 신뢰했다”고 말했다.

식주의자’의) 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번 역이었다”고 평했다.

-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와는 어떻게 소 통했나.

운 시는 없다. 문학을 어떤 대답 혹은 제안 으로 받아들이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모

맨부커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는 폭발

“데버러가 번역본을 보내줬을 때 기뻤

든 소설의 장면들, 인물들의 움직임을 질

적으로 팔려나가며 베스트셀러 1위에 올

다. 여러 개의 노트와 메모, 질문을 곁들여

문으로 생각하면, 이 질문은 뭘까, 이 움직

랐다. 수상 당일이 소설은 1분에 10권씩

서 메일을 보내줬고, 나는 그것에 대해 답

임은 뭘까, 그렇게 생각하면 재밌게 받아

팔렸고, 선주문만 25만부를 기록했다.

을 하고, 메모해서 보내는 방식으로 여러

들일 수 있다. 그렇게 조금은 마음을 열고

번 왔다갔다 했다.”

한국 문학 작품 읽어주면 좋겠다.”

한강 작가는 “좋아하고 존경하는 동료

- 한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위해 개선

선후배 작가들이 많다”며 “묵묵히, 조용히,

- 번역판과 원작과의 차이는?

방에서 자신의 글을 쓰는 분들이 많고 훌

“소설은 톤이 중요하다. 목소리의 질감

륭한 작품이 너무나 많다. 바라건대 (다른

같은 게 중요하다. 데버러는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는 이 상의 후보로 오르

소설들도) 읽어주면 좋겠다”고 독자들에

1장에서 ‘영혜’가 악몽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 전까지 2만부 정도 팔린 것을 알고 있

게 당부했다.

부분에서의 내 감정을, 그 톤을 정확하게

다. 적지 않은 거라고 생각한다. 그 분들 하

옮겼다. 데버러의 번역은 (‘채식주의자’의)

나하나가 귀중한 분들이다. (독자들이) 좀

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번역이었다.”

더 많이 책을 읽어준다면 많은 분들에게

다음은 한 작가와의 일문일답. - 수상 후 달라진 게 있나. “오늘 지하철을 타고 (간담회에) 왔는 데, 아무 일도 안 생겼다. 예전처럼 살고 싶다.(웃음)”

- 톤을 중시한다고 했는데, 이 과정에 서 의역이 있게 되면 작품의 오리지널리티 가 훼손될 수도 있지 않나. “’채식주의자’ 번역본을 받았을 때 ‘소년

돼야 할 게 있나.

도움이 될 것이다.” - 이제는 노벨상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 고, 이것을 국가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 온다’를 쓰고 있었다. 원작과 일일이 비

“그냥 글 쓰는 사람은 글을 쓰라고 하

교할 수는 없었지만, 읽어봤을 때 원작에

면 좋겠다. 상은 어디까지나 책이 완성된

“당시 시차 문제로 눈을 뜰 수 없을 정

불충실한 부분은 없었다. 제가 느낀 건 별

다음에 아주 먼 어떤 결과인 거다. 그런

도로 졸렸다.(웃음) 다행히 발표 나기 전에

문제가 없었고, 어떤 분이 하나씩 비교를

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커피 한 잔을 마셔서 잘 마무리했다.”

했는데, 원문에 충실히 번역됐다고 했다.”

- 맨부커상 받았을 때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 담담하게 상을 받았다. “이 책을 쓴지 오래돼서 그런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건너서, 이렇게 먼 곳

- 수상에 대한 압도적인 칭찬,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오늘 이 자리가 끝나면 현재 쓰고 있

- 한국 문학의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나는 한국 문학 속에서 글자 그대로 자라난 사람이다. 한국 작가들이 쓴 작품

June 2016

81


CELEBRATION

을 읽으면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 문

표한다. 이러한 선정 과정 때문에

학에) 커다란 애정과 빚이 있다. 한국

맨 부커상 수상작들은 수상 직후

문학은 많이 읽혀질 수 있고 그렇게

판매량이 10배에서 100배까지

되기를 바라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올라 영미권 베스트셀러가 된다.

지금 이번 일(맨부커상 수상)이 화제

그래서 맨 부커상을 수상하면 책

가 되지도 않을 만큼 아주 자주 그렇

판매가 최소 2배가 늘어난다는

게 될 거라고 믿고, 그런 일이 지금부

‘부커상의 법칙’이 탄생했다.

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올해 맨 부커상 선정위원회는

- 앞으로 어떻게 작품 활동을 해나

지난 4월 14일, 맨부커상 홈페이

갈 생각인가.

지를 통해 한국 소설가 한강을

“나는 아주 개인적인 삶을 사는 사

비롯해 터키 의 오르한 파묵, 중

람이다. 어떤 글을 쓸 때, 이상하게 들

국의 옌렌커, 앙골라의 호세 에

릴지도 모르지만, 독자를 생각하지 않

맨부커 인터내셜널상을 수상한 한강씨의 인터뷰 모습

을 때도 있다. 소설을 완성할 수 있을

두아르도 아구아루사, 이탈리아 의 엘레나 페란트, 오스트리아의

지에 대한 의심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

2014년부터 미국인 등 다른 영어권 작가

로베르트 제탈러를 ‘2016 맨 부커 인터내

는 일말의 바람 사이에서 흔들리면서 글

들에게도 개방됐다.

셔널상’ 부문 최종 후보 6인으로 선정했다.

을 쓴다. 그러다가 완성되면 ‘어떻게 되긴

올해 한강 작가가 수상한 ‘맨 부커 인

‘맨 부커 인터내셔널상’은 2005년부

됐네’라는 느낌으로 끝난다. 그렇게 쓰는

터내셔널상’(Man Booker International

터 2015년까지는 격년으로 선정했다가,

입장에서 그 다음 일들까지 생각하기에는

Prize)은 2005년에 신설된 부문으로, 어떤

2016년부터 매년 시상하는 것으로 바뀌

여력이 없다.”

언어로 쓰였든 영어로 널리 읽히는 작가의

었다. 2005년에는 알바니아의 이스마일

공을 기리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2016년부

카다레가 수상했으며, 2007년 나이지리

터는 번역상의 의미도 포함해 영어로 번역

아 소설가 치누아 아체베, 2009년 캐나다

돼 영국에서 출간된 작품에 상을 수여하

의 앨리스 먼로, 2011년 미국의 필립 로스,

게 됐다.

2013년 미국의 리디아 데이비스, 2015년

맨부커상은? 맨 부커상(Man Booker Prize)은 영미권 소설가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문학상으 로 1969년부터 시작됐다. 출판과 독서 증

맨 부커상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다

진을 위한 독립기금인 북 트러스트(Book

른 문학상과 달리, 독자 의견을 반영한

Trust)의 후원을 받아 부커 plc(Booker

다는 점이다. 맨 부커상은 영어권 출판회

한편 2015년 ‘맨 부커상’은 자메이카 작

plc) 주관으로 제정된 상으로, 2002년부

사들의 추천을 받은 소설 작품을 후보작

가 ‘말런 제임스(Marlon James)’의 소설 <

터는 금융서비스회사인 맨 그룹(Man

으로 평론가와 소설가, 학자들로 구성된

일곱 가지 살인에 대한 간략한 역사(A

group)이 스폰서로 나서면서 명칭이 ‘맨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매

Brief History of Seven Killings)>가 수상

부커상’(The Man Booker Prize.)으로 바

년 새로운 전문가 심사위원단을 홈페이

했다. 2016년 ‘맨 부커상’은 오는 10월, 발

뀌었다. 수상 상금도 기존 2만1천 파운드

지(www.themanbookerprize.com)에 알

표 예정이다. (채널예스 제공)

에서 5만 파운드(약 8,500만 원)으로 올랐

린 후 심사위원단은 1차 후보작을 선정한

다. 영국과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

다. 2차 후보작은 역시 홈페이지에 공개되

드 등 영연방 작가들만이 대상이었으나

고 독자 의견을 반영해 최종 수상작을 발

82

June 2016

헝가리의 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이가 ‘맨 부커 인터내셔널상’을 탔다.

수상작 채식주의자는? 10년전의 이른 봄, 작가는 한 여자가 베


란다에서 식물이 되고, 함께 살던 남자는

장시킨다. 상처입은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

지막 탈고를 끝낼 때까지 줄곧 긴장에서

그녀를 화분에 심는 이야기『내 여자의 열

인 상상력에 결합시켜 아름다움의 미학에

벗어나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작품이 완성

매』를 집필하였다. 언젠가 그 변주를 쓰

접근하고 있다. (예스24 제공)

되면 그만큼 해방감도 크다.『검은 사슴』

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 바 로 이 연작소설『채식주의자』이다. 표제작

을 내고 나서는 너무 좋아서 방안을 왔다 소설가 한강은?

갔다 하다가 스테플러에 찔려서 제법 피

인『채식주의자』, 2005년 이상문학상 수

한국 문학사상 `가장 큰` 이름을 가진

상작『몽고반점』, 그리고『나무 불꽃』으

작가. 첫 소설집『여수의 사랑』을 내놓았

지출은 많지 않지만 그 중 상당 부분이

로 구성된 소설이다. 작가가 2002년부터

을 때부터, `치밀하고 빈틈없는 세부, 비약

책값이다. 교보나 종로서적 같은 대형서점

2005년 여름까지 쓴 이 세편의 중편소설

이나 단절이 없는 긴밀한 서사구성, 풍부

을 들르거나 단골인 동네 책방도 자주 찾

은 따로 있을 때는 일견 저마다의 이야기

한 상징과 삽화들 같은 미덕으로 한 젊은

는다. 아홉 평 남짓한 책방의 주인은 그에

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합해지면 작가가

마이스터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는 파격적

게 `무기한 무한정’책을 빌려줄 정도로 친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담기는 장편소

인 찬사를 받았다.

밀한 사이라고 한다.

가 나기도 했다.

설이 된다. 올해로 등단 13년째를 맞는 작

고등학교 때 임철우의 글을 읽으면서

「샘이깊은물」 「출판저널」 「샘터」등에

가는 작품 속에 단아하고 시심어린 문체

소설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라

서 기자로 일했다. 1995년 7월 첫 소설집

와 밀도있는 구성력이라는 작가 특유의

고 생각했던 것이 그의 운명을 결정지웠 『여수의 사랑』을 펴낸 후, `사놓기만 하고

개성을 고스란히 반영시켜 놓았다. 표제

다. 대학에 진학해서는 학교에 갔다 오는

못 읽었던 책도 읽고 여러 곳을 여행하고

작인『채식주의자』는 지금까지 소설가 한

도중에 차에서 많은 시를 읽었고, 대학을

싶어서` 직장을 그만 두었다. 전남 장성으

강이 발표해온 작품에 등장하였던 욕망,식

졸업하자마자「문학과 사회」를 통해 등단

로 귀거래한 소설가 한승원의 고명딸이

물성,죽음 등 인간 본연의 문제들을 한 편

했다. 한강의 소설은 신세대 소설가답지

며, 오빠 한동림(본명 한국인)도 신춘문예

에 집약해 놓은 수작이라고 평가받는다.

않게, 세상을 다 살아버린 자의 좌절과 비

를 통해 등단한 소설가 집안이다. (알라딘

『채식주의자』는 육식을 거부하는 영혜

애의 분위기를 짙게 풍긴다. 그의 주인공

제공)

를 바라보는 그의 남편 ‘나’의 이야기이다.

들은 한결같이 결손 가정이나 비참한 죽

‘영혜’는 작가가 10년전에 발표한 단편『내

음을 과거사로 안고 있거나, 발작이나 허

여자의 열매』에서 선보였던 식물적 상상

무한 복수의 장면을 연출하거나, 정처 없

력을 극대화한 인물이다. 희망없는 삶을

이 떠도는 인생으로 살아간다. 이러한 비

체념하며 하루하루 베란다의 ‘나무’로 변

탄한 삶을 통해 실존의 문제에 천착하며

해가던 단편 속의 주인공과 어린 시절 각

서정적 방식으로 이를 풀어 나간다.

인된 기억 때문에 철저히 육식을 거부한

그늘진 정서의 소설을 즐겨 쓰는 데 특

채로 ‘나무’가 되길 꿈꾸는 영혜는 연관고

별한 이유는 없다. 그저 그늘진 풍경을 보

리를 갖고 있다.

면 마음이 평온해진다고 한다. 자신의 소

이 외에도 욕망과 예술혼의 승화를 절 묘하게 결합시킨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이 상문학상을 수상하였던 2부『몽고반점』

설을 읽고 너무 슬펐다는 독자를 만났을 때가 가장 기쁘다고도 했다. 작업 중에는 새벽 3,4시에 일어나 오전

은 연작소설『채식주의자』의 전체 줄거리

까지 글을 쓰고, 작업이 잘 되지 않으면

에 연결되면서 소설의 텍스트를 더욱 확

줄곧 살아온 수유리 일대를 산책한다. 마

< 소설가 한강 프로필 > 출생 : 1970년 11월 27일, 광주광역시 학력 : 연세대학교 국문학 학사 데뷔 : 1994년 서울신문 ‘붉은 닻’ 등단 수상 :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소설 채식주의자) 2010년 제13회 동리문학상 2005년 제29회 이상문학상 대상 2000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학부문) 1999년 제25회 한국소설문학상 1995년 한국일보 우수소설가 경력 : 서울예술대학교 미디어창작학과 교수 2007.03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전임강사 1998.08 ~ 1998.11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국제창작프로그램

June 2016

83


REPORT

OECD 한국 경제 보고서 2년 주기로 회원국의 경제동향·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고, 정책권고 사항을 포함한 국가별 검토보고서를 발표하는 OECD가 지난달 16일 「한국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Korea 2016)」 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거시경제 동향 및 정책, 혁신과 구조개혁, 노동시장 개혁으로 구성됐다.)

ECD는 보고서에서 정부의 구조

O

과 구조개혁,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소기업에 대한 대출‧보증‧투자 등 공공

개혁 노력과 양호한 거시경제 여

권고사항을 제시, 거시경제 정책으로

부문의 직·간접 금융지원인 공적지원

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6・‘17년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public support)방식을 개선하고 벤처

G20 회의에서 발표한 「경제혁신 3개

재정확대가 요구(called for)되나, 재정

캐피탈 투자 등 직접금융 활용을 확대

년 계획」은 잠재력이 크며(have great

건전성 확보 노력 병행 필요하다고 권

할 것을 권고했다.

potential),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고했다. 또 저물가로 인해 통화정책 추

특히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 OECD는

경우 생산성 향상 및 고용 증대를 통해

가 완화 가능성이 있으나, 자본유출입

정규직 고용보호를 완화하고 비정규직

향후 10년 내 GDP가 3% 추가 증가할

등 리스크를 종합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회보험 적용을 확대하여 노동시장 이

것으로 예상했다.

고도 했다.

중구조를 개선할 것, 출산·육아휴직 사

또 지난 25년간 OECD 국가중 가장

혁신과 구조개혁 분야에서는 규제비

용을 촉진하고 보육서비스 질을 제고하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11위 경제대국

용 총량제(cost-in, cost-out) 도입, 규제

는 한편, 일・학습 병행제 확대, 임금피

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네거티브 전환 등 규제개혁을 가속화하

크제 도입 가속화 등을 통해 여성・청년・

향후 성장률은 고용・임금 회복세 지속

여 서비스분야 생산성을 높여야 하며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할 것을

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 세계교역 회복

R&D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적교

주문했다.

에 따른 수출 개선 등에 힘입어 ’16년

류 등 산・학・연 연계를 활성화하고 국제

이와함께 기초연금 지원을 최저 소득

2.7%, ’17년 3.0%를 기록하는 등 점차

공동연구 등 글로벌 연계도 촉진할 것

계층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민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을 주문했다.

금 포괄범위(coverage)를 확대하여 고

OECD는 이와 함께 거시경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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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중

령층 빈곤을 완화토록 권고했다.


OECD 한국경제보고서 요약

거시경제 동향 및 정책 가 요구

<1> 한국경제 평가 및 전망 □ 한국은 지난 25년간 고속 성장하며 세계 11위 경제대국으

ㅇ 장기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사회지출 압력에 대비하여 공

로 도약하였으나, 최근 고령화, 생산성 정체, 수출부진 등 어려

공부문 효율성 개선, 중기계획 준수 등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

움에 직면.

병행 필요

ㅇ 이에 한국정부는 전통적 성장모델에서 벗어나 혁신에 중

□ (통화)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치(2%)를 크게 하회하

점을 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추진

는 만큼, 통화정책 추가 완화(further monetary easing) 가능성

중.

이 존재 ㅇ 동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경우 생산성 향상과 고용

증대 등을 통해 향후 10년내 GDP가 3% 추가 증가 예상.

ㅇ 다만, 통화정책 결정은 가계부채, 자본유출 등과 같은 금 융안정 측면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

□ 향후 한국경제는 ’16년 2.7%*, ’17년 3.0%** 성장 전망 * 수출부진이 제약요인이나 고용・임금 개선세 지속 등이 성 장을 뒷받침

□ (외환) 단기외채 비중 감소, 외환보유액 증가로 대외충격 대응력 강화 * 총외채 중 단기외채 비중 : (’08.9월) 52.1% → (’15말)

** 세계교역 회복에 따른 수출・투자 개선, 민간소비 증가 등 으로 성장세 확대

27.1% * 외환보유액 : (’08말) 2,012억불 → (’15말) 3,680억불

ㅇ 효과적 구조개혁 추진 등에 따른 수출의 빠른 회복, 고용 률 70% 로드맵 성과 가시화 등은 전망의 상방 요인

ㅇ 다만, 외환보유액 관련 비용을 감안하여 통화스왑 체결 을 통해 외환보유액 역할 보완 가능

ㅇ 다만, 중국 성장둔화 및 신흥국 부진 등에 따른 수출 회 복 지연, 국제금융시장 불안, 가계부채 증가세 등은 하방 요인

□ (금융) 가계․기업부채가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은행 재무상태가 건전하여 금융부문 시스템위험은 제 한적

■ 한국경제 성장전망 (전년대, %) 그룹총수

* ’09~’14년간 실질주택가격은 안정적, 가계금융자산이 확대

‘13년

‘14년

‘15년

‘16년

‘17년

■ GDP

2.9

3.3

2.6

2.7

3.0

- 민간소비

1.9

1.7

2.2

2.5

3.0

- 총고정자본형성

3.3

3.4

3.8

3.5

3.4

-수 출

4.3

2.0

0.8

1.1

3.9

- 실업률

3.1

3.5

3.6

3.5

3.4

- 소비자물가

1.3

1.3

0.7

1.0

1.7

- 경상수지(對GDP)

6.2

6.0

7.9

7.6

7.6

<2> 거시경제 정책 □ (재정) ‘16년 정부지출이 ’15년 추경대비 0.4% 증가하여 재 정장애(fiscal drag)가 예상되며, 이를 제거하기 위해 재정확대

되고 있으며 부채를 초과, ‘15년말 가계・기업 부실채권 비중은 전체 은행대출의 각 0.4%, 2.4% 수준 ㅇ 또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고정금리 대출 목표비중 상향조정 등), 은행 신용위험 관리 강화 등이 위험완화에 도움

정책 권고 ◇ 장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 프레임워크 를 마련하되, ’16~’17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재정정책을 사용

June 2016

85


REPORT

혁신과 구조개혁을 통한 생산성 향상 ◇ 제조업-서비스업,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잠재성장률 추세적 하락 (‘90년 9%이상 → ’16년 3%대)의 주요 요인 * 서비스업 생산성은 제조업의 45%, 중소기업 생산성은 대기업의 30.5%(‘14년) ㅇ 생산성 향상을 위해 규제개혁 가속화, R&D 투자 효율성 제고, 인적자본 증대, 중소기업 금융지원 개선 필요

* 한국기업 R&D에서 서비스업 비

<1> 규제개혁 가속화 □ 한국의 상품시장*・서비스분야** 규제, 국제무역・투자 장벽***은 OECD 내

중은 8%에 불과(OECD 평균 38%, ‘13년

정책 권고

생산성 향상을 저해

◇ 학계・기업・정부간 R&D 연계성

* PMR지수 OECD 4위(‘13년, 전기・

강화를 위해 인적 교류 촉진

□ M&A시장이 미발달되어 있고 코스 닥 상장에 장시간 소요(평균 12년)되어 벤처캐피탈의 창업초기 기업(start-ups) 투자가 제한적

◇ 세계적 혁신 네트워크와의 연계

산업이 높은 편) ** 서비스분야 규제가 제조업의 4배 수준(‘13년)

표(15.11월)

기준)

에서 높은 수준으로 효율적 자원배분 및

가스・통신・우편・철도・항공 등 네트워크

기업에 집중토록 하는 제도개선 방안 발

◇ 코스닥・코넥스 상장 촉진,

*** BTI지수 OECD 2위

(‘13년)

<3> 인적 자본 증대 □ 청소년・청년층 학업성취도는 OECD

ㅇ 의원발의 법안에 대한 규제영향평

최상위권이나, 성인의 직무능력 개발은

가 의무화, 사후평가 강화 등 규제품질을

미흡, 평생교육 관점에서 인적역량 개발

제고하여 규제부담을 축소할 필요

노력 필요

정책 권고 ◇ 규제영향평가에 기초한 ‘규제비용총 량제(cost-in, cost-out)’ 실시

M&A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벤처캐 피탈 투자를 창업초기 기업에 집중

<5> 녹색 성장 □ 급속한 산업화 및 국가간 전파 등

□ 인적자본 활용도 제고를 위해 국가

으로 대기질이 악화되고 있으며, 물 관리

직무능력표준(NCS)과 학교 교육간 연계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수도요금

를 강화하고 노동시장 미스매치 완화 필

정책 개선 필요

정책 권고

◇ Positive 방식의 규제를 단계적 철폐 <4> 중소기업 금융지원 개선 <2> R&D 투자 효율성 제고

정책 권고

강화를 위해 무역・투자 장벽 완화

□ 중소기업에 대한 공적지원(public

◇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 경제적 수단 등을 통해 대기오염을 축소

□ 한국의 R&D 투자규모는 세계 최고

support)은 생산성 향상, 경쟁력 강화, 자

◇ 원가를 반영한 수도요금 책정,

수준이나, 기술이전․상용화 미흡, 낮은 서

원배분 효율성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

물공급・수요관리 개선 등을 통해 효

비스업 R&D 비중*, 글로벌 연계 부족 등

선될 필요

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수도요

이 성과를 제약

86

* 금융위는 정부보증을 창업 초기

June 2016

금 정책을 개선


노동시장 개혁 ◇ 노동시장 이중구조, 여성·청년·고령층 노동시장 제한적 참여 등은 사회통합(Social Cohesion) 및 성장잠재력 확충을 저해 ㅇ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여성·청년·고령층 구조적 고용 제약요인 해소,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위해 노동시장 개혁 필요

<1> 노동시장 이중구조(dualism) 개선

* 여성고용률은 남성보다 21%p 낮

□ 한국의 노동시장은 비정규직이 정규

은 수준(‘14년), OECD에서 네 번째로 높은

직에 비해 임금*, 사회보장 범위**, 직업훈

수치 중은 8%에 불과(OECD 평균 38%,

련 기회 등이 적은 이중적인 구조

‘13년 기준)

* 시간당 임금이 정규직보다 38% 낮은 수준(‘14년) ** 사회보험 가입률은 54%(’15년)

임금체계 전환, 평생학습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임금-생산성간 격차 축소 필요 정책 권고 ◇ 임금피크제 도입을 가속화하

정책 권고

고 비숙련 고령층에 대한 교육강화

◇ 감독강화, 휴직급여 인상 등을 통해 출산・육아 휴직 사용 촉진

□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해소를 위해 서는,

◇ 인증제를 의무화하고 경쟁을 촉 진하여 보육서비스의 질 제고

ㅇ 고용 유연성을 확대해 불황기 기업 의 정규직 해고비용을 축소 ㅇ 인건비 격차를 줄여 기업의 비정규 직 고용 유인을 축소 ㅇ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일자리 보 호에서 근로자 보호로 전환 정책 권고

□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평균 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국민연금・기초연

<3> 청년고용률 증대 □ 교육-기업수요 불일치로 청년 고용 률이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 * 청년고용률(‘14년) : (한국)약 40% (OECD평균)약 50% 정책 권고

◇ 정규직 고용보호 완화, 최저임금

◇ 마이스터고 및 일・학습 병행

인상, 비정규직 사회보험 적용 및 교육

제를 확대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

훈련 확대 등을 통해 노동시장 이중구

(NCS)을 토대로 교육과정을 설계하

조를 해소

여 교육과 취업간 연계 강화

<2>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5> 고령층 빈곤 완화

<4> 고령층 노동력 활용 확대

금 등 고령층에 대한 공적지원을 개선할 필요 * 노인(65세이상) 상대빈곤율 (’13년): 49.6% <OECD평균 12.6%> ㅇ 기초연금 저소득층 집중, 자산 유동 화 촉진 등으로 소득을 확충 ㅇ 보험료 납부자수 확대, 소득대체율 현행수준 유지 등 국민연금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보험료 율 상향 조정 정책 권고

□ 출산・육아휴직의 제한적 사용, 양질

□ 연공서열식 임금체계는 고령자의 고

◇ 빈곤률 개선을 위해 기초연금

의 보육서비스 부족, 장시간 근로문화, 성

용비용을 높임(임금-생산성간 격차 확대)

은 최저소득 계층 노인에 집중하고

별 임금격차 등이 여성고용률* 제고에 걸

으로써 조기퇴직을 유도(평균 53세)

장기적으로는 국민연금 포괄범위

림돌로 작용

ㅇ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직무 기반

(coverage)를 확대

June 2016

87


REPORT 랜들존스 OECD 한국 경제 담당관 질의응답

한국은 재정적 측면에서 매우 탄탄

Q.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이 재

보니 재정, 재무적 안정성도 신경 쓰

정 지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언급하며, ‘재정 장애’라는 표현을 썼

가계부채나 자본지출도 우려를 하

다.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 2014년에

고 신경 쓰고 있는 걸로 안다. OECD

는 통화정책 우선하고 장기적으로 재

는 재정지출도 필요하고 보고 통화

정정책 해야 한다고 했다. 상황이 뒤

쪽 정책도 적극적인 지지를 한다.

바뀐 이유와 재정 확대 필요한지.

Q.

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보호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부족하

를 완화하자는 주장에 사회

다. 미국, 유럽, 일본 모두 겪는 문제다.

적 갈등이 있다. 어떤 방법이 있을 수

OECD가 보기에 한국은 재정적 측면

있나.

에서 매우 탄탄하다.

랜들존스 OECD 한국 경제 담당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비교해서

그래서 정부 예산과 다른 여러 가 지를 망라해서 보는 OECD 자체 비교

분은 연금, 건강, 요양 등 고령층 대상

정부 계정을 보면 계속 흑자다. 일본은

지출인데, 한국은 아직 인구 구조상 고

-5%, 미국 -4%, 유로 지역은 -3%다.

령층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지역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

조세연구원에 방문해서 얘기 들어보

한국의 재무적 상황이 탄탄하다

니 한국의 사회 지출이 2050년되면 프

고 보는 건, 정부 부채가 한국은 40%,

랑스, 덴마크 수준인 GDP의 25% 정도

OECD 평균은 115%이며 한국 자산도

될 것이라고 했다.

부채를 능가해서다.

올해는 재정 지출 늘리는 게 필요하

우리 생각에 한국이 일시적으로라도

다고 말하지만, 장기적으로도 봐야 한

시의적절하게 재정 정책을 펼치면 글로

다. 장기적 프레임워크가 반드시 재정

벌 마이너스 (성장) 트렌드를 상쇄할 수

쪽에 필요하다.

있다.

적절한 파이낸싱 방법을 찾아야 한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이 어려운 재정

다. 재정과 통화정책은 둘 다 필요하다.

봐야 한다. 정규직은 고용 안정성이 높고 임금도 높고 보호도 많이 받는다. 비정규직은 모두 누리지 못한다. 유럽 에서도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 그래서 ‘그랜드 파더링’이란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근로자가 누리는 사회보 장, 고용안정 등을 유지하되, 신규 취업 자는 차등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 이 제도 도입을 권고 하지는 않는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업 이 노동력 규모를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여기 드는 비용도 투명하게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정책 도전에 직면할 수는 있다. 한국 사

하지만 우선 통화정책을 보면 기록적

회 지출은 GDP의 10%, OECD 평균은

으로 낮은 1.5% 금리는 한국은행이 최

노동시장 관련 법규도 불확실성이 있

22%, 스웨덴은 30% 정도다.

대한 노력해서 통화정책 펴고 있는 것

다. 기업 측면에서 노동력 조절에 들어

이다. 한국은행에 방문해서 얘기 들어

가는 비용을 예측할 수 있다면 기업도

한국의 지출이 적은 건 보통 이런 부

88

June 2016


유리하게 생각할 것이다. 물론 이 부분 에 대한 정확한 해답은 유럽, 일본에서 도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경기 부양책이 있다면 2.7%보다 높 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과 성장 전략을 말하자면, 세계

노동 유연성이 확보되면 혁신이 더

글로벌 무역 자체가 약세 보이고 있다.

많아지기도 한다. 더 쉽게 신규 기업으

예전 수치를 보면 세계 GDP 증가율 대

로 사람들이 취업할 수 있다. 하지만 기

비 세계 무역량 증가율이 2배였다.

아니라 제조업, 투자에서 서비스, 내수 로 경제 비율이 변한다는 걸 봐야 한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GDP의 10%를 차지해서 영향이 크다.

Q.

한국의 경우 비정규직은 경제 적 빈곤에 떨어질 가능성이 크

존 일자리 보호가 심하면 이동이 더 많

하지만 지난 5년간 수치는 비슷하다.

이 이뤄지지 않는다. 혁신 부분도 고용

한국은 GDP의 반 이상이 수출이니 영

다. 사회보장을 강화하면 노동 유연성

보호와 연관 관계가 있다.

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강화에 노동자가 찬성할 가능성도 높

한국의 유망 신산업을 물어봤는데 정

아질 텐데, OECD가 이런 부분을 제안

OECD가 한국 성장률 2.7%로

Q.

부의 창조경제 전략이 적합하다고 본

할 생각은 없나. 정부 재정 지출이 부담

수정했는데, 권고대로 추가 재

다. 하지만 정부가 정책을 통해 특정 산

이라면 기업의 법인세를 인상해서 재원

정 지출 확대했을 때 이렇게 된다는 것

업을 육성하는 건 장려하지 않는다.

으로 쓰는 건 대안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나.

인가. 보고서의 중앙정부 재정 지출 확

정부보다 시장이 육성 산업을 잘 선

대 파트를 보면 금년도 지출 증가율이

택하기 때문이다. 경쟁 촉진하고 규제

널뛰고 있다.

개혁하고 교역, 인적자원, 기업가 정신

△사회 보장 제도 강화는 좋은 얘기

정부 재정 총지출 증가율 진폭이 이렇

등을 장려 및 지원하는 프레임 워크 정

다. 지금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잘 준수

게 크게 오가는 것은 무엇이고, 원인을

책이 필요하다.

되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정규

어떻게 파악하고 있나. 한국의 수출 대기업에 의존한 캐치업

단, 어떤 분야나 산업을 골라 말하긴

직의 경우 실업자가 될 확률이 높은데 60%만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어렵다.

한국의 실업급여나 고용자 급여 시스

전략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 부 정책의 주요 프레임인데, 한국의 신

Q.

템 자체는 좋은데 비정규직까지 확장해

산업 영역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부진이 제약 요인이라고 했는데 개선

겠다.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는 게 바람직하

할 부분이 있다면.

온다. 신산업 육성해야 한다는 것도 정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 춘 이유가 무엇인가. 또 수출

서 포함할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하면 좋 한국의 법인세는 OECD 평균보다 약 간 낮은 24%다. 법인세가 높으면 투자

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우리가 경제 전망을 1년에 두 번 발

를 꺼리고 외국기업이 이 나라에 와서

△우리의 예상치는 국회 통과된 이후

표한다. 보통 가을, 작년은 11월쯤에 했

기업을 경영하지 않으려는 경향도 있다.

의 수치를 적용한다. 지난 7월 추경 예

고, 또 6월에 한다. 작년 11월 발표 이후

예컨대 일본은 법인세를 37%에서 아

산을 편성해 2015년 재정 지출이 늘었

세계 경제가 악화됐다. 특히 세계교역

베노믹스 이후 30%대 미만으로 낮췄다.

다. 하지만 2016년은 그 수준과 별반 차

이 1분기 둔화했다.

기업 투자를 촉진하려면 법인세를 낮춰

이가 없다.

한국도 수출, 수입에서 약세를 보였

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세수

앞으로 올해 재정 지출이 보다 늘어

다. 중국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중국 성

라면 환경세나 재산세, 부가가치세 등을

날 수 있다고도 하지만, 예상치에는 그

장률이 6.5%여서 문제없지 않냐고 한

높이는 것을 장려한다. 투자나 근로에

런 부분까지는 반영하지 않는다.

다. 하지만 중국 전반의 성장률을 볼 게

방해요소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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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사내유보자산 상·하위 기업 비교

기업 사내유보자산 증가는 경제에 플러스 시그널 사내유보자산 많은 기업이 투자·고용·배당 등 경제에 기여 커

경제인연합회가 2015년 기준으로 사내유보자산이 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10.4%, 매출액 대비 투자 비

장 많은 10대 기업과 가장 적은 10대 기업 상장회사를

중은 11.9%로 1000원을 벌어 104원을 남기고 119원은 투자

분석한 결과, 사내유보자산이 많은 기업일수록 투자와 고용

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당·법인세 등 여 러 측면에서 국가경제에 기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유보자산 많은 기업이 국가경제 기여도 높아 사내유보자산 규모가 큰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사내유보자산 많은 기업은 번 돈보다 1.14배 투자 많이 해

세금·배당·고용 등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유보자산 규모가 큰 상위 10사의 2015년 투자(현금

①법인세의 경우, 상위 10사 (7.2조원)는 ‘15년 전체 법인세

흐름표상 유형고정자산 거래에 의한 현금유출 기준)는 38조

(45조원)의 16.0%를 납부했다. 반면 하위 기업은 실적부진으

360억 원으로 그렇지 않은 기업 투자 (4,291억원)의 88배에

로 법인세액이 0원인 기업이 1곳, 환급 받은 기업이 5곳이어

달했다. 특히 상위 10사는 투자 금액이 영업이익 33.4조원의

서 10사 중 4곳만이 법인세를 납부했다. ②상위 10사 배당은

1.14배로 번 돈보다 투자를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6조가 넘는 수준으로 하위 10사의 218배에 달했다. ③고용 측 면에서 상위 10사는 4년 동안 종업원 수가 12,288명 (‘11년 대 비 ‘15년) 증가했지만, 하위 10사는 같은 기간 63명 증가하는

■ 상·하위 10사의 투자 비교

것에 그쳤다. 종업원 1명당 인건비 역시 상위 10사 (9,151만원)

상위10사와 하위10사의 투자비교 상위 10사

하위 10사

88배 38조360억

는 하위 10사 (6,706만원)보다 1.3배 높았다. ■ 상·하위 10사의 국가 경제 기여 비교

4,591억

(1) 법인세 납부

상위 10사

하위 10사

‘14년 대비 15년 투자 증가율 상위 10사

54.1% ↑ 38.03조

-45.41% ↓

24.67조

40배

하위 10사

7조 2,695억 (전체 법인세 중 16.0%)

0.78조 0.43조 ‘14년

90

‘15년

June 2016

‘14년

‘15년

* 현금흐름표상 법인세납부액 기준

1,791억


사내유보자산 증가 (감소)는 지속적인 영업이익 (손실)의 결과 사내유보자산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 멈춰야 적극적인 투자·고용과 함께 꾸준한 영업이익으로 사내유보

■ 상·하위 10사의 국가 경제 기여 비교

자산 증가 상위 10사는 꾸준한 영업이익을 통해 투자·고용·배당·세

(2) 배당

금 납부를 많이 하고도 사내유보자산 규모가 증가했다. 상위 상위 10사

하위 10사

10대 기업은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나면서 사내유보자산이 301.4조원 (‘13)에서 351.2조원 (‘15)으로 증가했다.

218배

이에 비해 하위 10사는 손실이 이어지면서 사내유보자산

6조 5,225억원

282억

이 같은 기간 2.4조원에서 마이너스(-) 7.0조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손실)이 나면 이를 원천으로 하는 이익잉여금이 증 가(감소)하고, 이익이여금과 자본잉여금으로 구성된 사내유 보자산이 증가(감소)하기 때문이다.

* 손익계산서상 배당금 기준

기업의 성과가 좋으면 사내유보자산이 증가하고 반대의 경 우 감소하므로, 사내유보자산이 증가한 기업이 많을수록 경

(3) 고용

제에 긍정적이다. 상위 10사

하위 10사

■ 상·하위 10사의 영업이익·이익잉여금·사내유보자산 추이 (조원)

<종업원 수>

상위 10대사

12,288명 ↑

‘13년

‘14년

‘15년

‘13년

‘14년

‘15년

38.9

32.0

33.4

-2.1

-0.9

-4.5

이익잉여금

271.4

297.2

319.4

0.4

-3.1

-9.6

사내유보자산

301.4

327.9

351.2

2.4

-0.9

-7.0

286,457 274,169

63명 ↑ 34,461

‘11년

‘11년

‘15년

상위 10사

34,524

하위 10대사

영업이익

‘15년

하위 10사

정상 기업의 사내유보자산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 불필 요한 논쟁 멈춰야 전경련 송원근 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는 기업이

1.36배 9,151만원

라면 사내유보자산이 증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6,706만원

그러한 기업이 국민경제에도 크게 기여한다”면서 “작년에 사 내유보자산 환수와 기업 소득환류세제 강화 논의가 제기된

* 개별 기업 사업보고서(’15.12)기준

데 이어 최근에도 사내유보자산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러 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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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 개편 사례 발표회 개최

선도적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한 기업 사례 공유 OCI·포스코건설·네오바이오텍 등

경총 김영배 부회장이 사례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가 지난달 9일 프레스센터

화하고 성과기반 임금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점에 큰 의미를

에서 「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 개편 사례 발표회」를 가

부여했다.

졌다. 이번 발표회는 선도적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한 기업 관계

이날 행사는 1부 기업사례 발표와 2부 좌담회 순으로 진행

자를 초빙, 이들 기업이 연공형 임금체계에서 직무‧성과중심

되었다. 1부에서는 호봉제를 폐지하고 능력급제로 전환한 OCI

임금체계로 개편하게 된 과정과 내용을 공유했다.

의 생산직 임금체계 개편사례를 비롯해 포스코 건설의 역할

경총 김영배 상임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존 연공중심

중심 임금체계, 네오바이오텍의 직무중심 임금체계 개편 사례

임금체계가 불합리하다는 인식이 사회전반에 확산되고 있으

가 발표되었다. 이어 2부에서는 서강대 양동훈 교수의 진행으

며, 60세 정년 의무화 시행으로 더 이상 임금체계 개편을 미룰

로 사례기업의 임금체계 개편 과정에서 애로사항과 개선과제

수 없게 되었다”며 행사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등이 논의됐다.

또한 “주요기업 50여 개사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2.9%가 지난 3년간 임금피크제 도입과 호봉제 완화 등 임금

이날 발표에서 OCI는 생산직 임금체계를 호봉제에서 능력 급제로 전환한 내용을 설명했다.

체계 개편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고무적”이라며, 노동

호봉승급분 재원을 인사고과 등급에 따라 능력급으로 차등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주요기업들이 연공성을 완

지급하는 한편, 최하위 고과자의 능력급을 지급하지 않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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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6


신 그 재원을 상위 고과자에게 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봉제를 시행했다. 기준연봉은 직책자일수록 성과에 따른 차

포스코건설은 각 역할단계별로 밴드형 연봉제를 도입하고,

등 폭이 커지도록 설계했으며, 성과연봉은 직급별 평가등급

고직급으로 갈수록 성과 차등 폭을 확대하였으며, 해외사업

에 따라 최저 0%에서 최대 기준지급률 +140%까지 차등 지급

증가에 따라 향후 표준화/차별화 혼합형 모델을 통한 글로벌

된다. 역할중심의 밴드형 연봉제 운영은 직원에게는 동기부여,

HR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에게는 인적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

네오바이오텍은 사람중심에서 직무중심으로 임금체계 운 영 틀을 전면 개편했다. 직무평가를 통해 직무등급을 설정하 고, 성과목표 달성도에 따라 개인별 급여를 차등 인상한다. 직무급 도입을 통해 성과와 회사의 미래를 고민하는 양방향 소통문화가 형성됐다.

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국내위주 사업에서 해외사업 중심으로 사업 영역이 확장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글로벌 통합 HR 임금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법인의 ① 임금구조(누적식 기본연봉 + 비

경총은 향후에도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우호적 분위기 조

누적식 성과연봉), ② 인상방식(연공성 지양, 평가에 따른 차등

성,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 모범사례집 발간 등 다양한 활동

인상), ③ 직책자 보상 차등 폭 확대 등은 표준화하되, 해외 국

을 통해 기업의 임금체계 개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사례1. OCI 『 생산직 임금체계를 호봉제에서 능력급제로 전환, 호봉승급분

사례3. 네오바이오텍

재원을 인사고과 등급에 따라 능력급으로 차등 지급, 저성과자

『 전 직종 직무평가에 의한 직무급 Pay Table 설계, 전사 사업

의 재원을 고성과자에게 배분 』

목표에 따라 전체 근로자의 성과책임목표 수립, 회사의 미래를

OCI는 2014년 단체교섭 합의에 따라 노사공동 TF를 구성 하여, 2015년 1월 기능직(생산직) 임금체계를 기존 호봉제에서 능력급제로 전환했다.

위한 소통문화 형성 』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기업인 네오바이오텍은 2015년부터 사무직과 생산직 등 전 직종에 직무급을 도입했다. 총 9회에

생산직 임금체계 개편의 핵심은 과거 근속급과 직능급으로

걸친 전사‧부문별 워크숍을 통해 전체 직무를 126개로 분류

구분되었던 것을 개인 기본급으로 합치고, 평가에 따라 능력

하고, 평가를 통해 직무의 상대적 가치와 중요성을 판단하여

급을 차등 지급하여 기본급을 인상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

전체 근로자의 성과책임 매트릭스를 구축했다.

이다. 평가 결과가 기존 직능가급에서 능력급으로 확대 적용 됨에 따라 개인 간 평가에 따른 차등 보상 폭이 커지게 됐다.

네오바이오텍은 임금체계 개편을 위하여 직무평가를 기초 로 직무등급을 설계한 후 직무등급별로 기본연봉 밴드를 설계 했다. 담당 직무의 가치에 따라 적용받는 밴드가 달라지며, 개

사례2. 포스코건설

인 성과목표 대비 달성도에 따라 기본연봉의 인상률이 결정되

『 역할단계별 밴드형 연봉제 도입, 고직급으로 갈수록 성과 차

는 구조다. 또한 성과급은 조직 전체의 성과, 개인 목표달성도,

등 폭 확대, 표준화/차별화 혼합형 모델을 통한 글로벌 HR 구

상사의 평가에 의해 결정된다.

축 목표 』

포스코건설은 ‘역할단계별 밴드형 연봉제’를 소개하고, 글로 벌 HR 구축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포스코건설은 2012년부터 6단계 직급(P1~P6)별 밴드를 기 준으로 기준연봉(누적식)과 성과연봉(비누적식)으로 구성된

직무급 도입의 결과, 직원들은 개개인이 맡고 있는 일의 가 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고, 회사는 장기적인 목표와 비전을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면서, 기존의 일방적 소통문 화에서 조직 구성원이 함께 성과를 고민하고 회사의 미래에 대해 소통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Jun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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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노동개혁 시사점

노동개혁 성패가 위기 이후 국가 경쟁력 판가름 낸다 금융위기 이전 정규직·비정규직 모두 개혁한 獨은 실업률 5%

성공적인 노동개혁을 위해서는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시

자가 서면에 의한 해고통보를 받은 후 3주 이내에 소송을 제

장을 함께 유연화 하는 개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하지 않으면 보상금청구권을 갖게 됨. 보상금액은 근속연수

그러나 우리나라 19대 국회에서는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시

1년당 월급의 0.5배로 법정되어 있음 (출처 : 유럽 주요국의 부

장을 경직시키는 법안들이 주로 통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해고와 금전보상제도, 한경연, 2016.04)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반면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경직된 정규직 보호법을 수정하

독일·이탈리아·프랑스 모두 노동개혁을 추진했지만 독일은 정

기보다 비정규직 규제만을 완화하는 부분적 개혁을 진행했다.

규직과 비정규직 규제를 동시에 개혁한 반면 이탈리아·프랑스

이탈리아는 1997년 ‘Treu개혁(트레우 개혁)’을 통해 파견제 근

는 기존 정규직은 그대로 보호하면서 비정규직 규제만 일부

로를 허용하고, 2003년 ‘Biagi개혁(비아지 개혁)’을 통해 용역,

완화했다. 그 결과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독일은 실업률이 5%

자유근로계약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규직 근로계약을 인정하

까지 하락했지만, 이탈리아·프랑스는 금융위기 이후 실업률이

는데 그쳤다.

상승하여 10%를 넘어섰다.

프랑스는 2005년 8월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위해 기존의

* 2005년 실업률 : 독일(11.2%), 프랑스(8.5%), 이탈리아(7.7%)

정규직(CDI), 기간제(CDD) 외에 ‘신규고용계약(CNE)’이라는 새

* 2015년 실업률 : 독일(4.6%), 프랑스(10.4%), 이탈리아(11.9%)

로운 제도를 시행했다. ‘신규고용계약(CNE)’은 20인 미만 기업

IMD(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의 노동시장 평가에서도 독일

을 대상으로 신규로 고용하는 근로자에 대해 2년 간의 ‘시범

은 금융위기 이후 순위가 상승했지만,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채용 기간’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순위가 정체하거나 하락했다. WEF(세계경제포럼)의 노동시장

최초 2년 동안에는 해고제한규정의 적용이 유예되며, 해고

효율성 순위 추이를 보면 독일은 ’09년 70위에서 ’15년 28위로

하지 않을 경우 2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 ‘신규고용계

순위가 상승했지만, 프랑스는 ’09년 67위에서 ’15년 51위로 상

약(CNE)’은 프랑스 법원의 명령으로 2008년 폐지되었다.

승하는데 그쳤다.

2006년에는 청년 고용창출을 위해 ‘신규고용계약(CNE)’을 확대한 ‘최초고용계약(CPE)’을 추진했다. ‘최초고용계약(CPE)’

금융위기 이전 부분적 노동개혁에 그친 이탈리아·프랑스

은 2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로 고용하는 26세 미만 근

독일은 2003년부터 ‘하르츠 개혁’을 통해 해고보호법 미적

로자에 대해 2년 간 ‘시범채용 기간’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신

용 사업장을 5인 이하에서 10인 이하로 확대하고, 경영상 해고

규고용계약(CNE)’과 마찬가지로 최초 2년 간 해고제한규정 적

에 따른 보상금 청구권*을 신설했다.

용이 유예된다.

24개월의 파견기간 규제도 폐지했다. 이처럼 독일은 정규

하지만 ‘최초고용계약(CPE)’은 헌법위원회의 합헌 판정을

직·비정규직 노동시장 규제를 동시에 개혁했다. 2006년부터

받고도 대학생과 노동계의 강한 반발로 법률 공표와 동시에

집권한 메르켈 정권 역시 해고보호법 미적용 사업장을 20인

폐지되었다.이처럼 프랑스 노동개혁 역시 기존 정규직에 대한

이하로 확대하는 등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을 이어나갔다.

유연화 방안을 포함하지 못한 부분적 개혁이었다.

* 보상금 청구권 : 사용자가 경영상 해고를 하는 경우, 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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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I는 무한기간계약(Contrat a Duree Indeterminee),


비정규직만 개혁한 佛·伊는 高실업률로 노동개혁 재추진 중 우리나라는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시장 모두 경직화 CDD는 유한기간계약(Contrat a Duree Determinee), CNE는

세 국가 중에서 독일의 노동개혁 효과가 가장 컸던 이유는

신규고용계약(Contrat Nouvelles Embauches), CPE는 최초고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시장을 함께 개혁했기 때문이다. 반면,

용계약(Contrat Premiere Embauche)을 칭함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기존 정규직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지 못

■ 금융위기 이전 독일·이탈리아·프랑스 주요 노동개혁 구분

주요내용

[하르츠 개혁(’03 ~ ’05년)] ■ 해고보호 미적용 사업장 확대 * 상시근로자 5인 이하 → 10인 이하 ■ 정리해고 요건 완화 독일 - 경영상 해고시 단순한 화의절차 에 의해 고용종료 가능(근로자는 ① 해고구제소송, ②근속 1년당 0.5개 월치 보상금 중 선택) [투레우 개혁(’97년)]■ 파견제 근로 허용■ 견습공 계약 도입 등 * 견습공 계약 : 자격을 갖춘 근로자 이탈리아 양성하는데 필요한 기초개념을 근 로자에게 가르치기 위해 고용주에 게 부과하는 계약형태 [신규고용계약(CNE) 도입(’05년)] ■ 20인 미만 기업이 신규 고용한 프랑스 근로자에 대해 2년 동안은 해고제 한규정 적용을 완화 * 2008년 폐지

■ 파견 규제 완화 - 기간 제한(기존 24개월) 폐지 - 해고 후 3개월 내 재고용 금지 규 정 삭제 ■ 기간제 규제 완화 - 창업 최초 4년 간 사용기간 4년으 로 확대 ■ 소규모 일자리(Mini-job) 확대 [비아지 개혁(’03년)]■ 다양한 형 태의 비정규직 계약 인정 * 용역(staff leasing), 자유근로계약 (freelance work), 대기근로자(on call job) 등 인정 [최초고용계약(CPE) 도입 추진 (’06년)] ■ 20인 이상 기업이 26세 미만 근 로자를 신규 고용할 경우 2년 동안 은 해고제한규정 적용을 완화 * 법률 공포와 동시에 폐지

* 독일 하르츠 개혁은 ‘노동시장에서의 현대적 노무급부를 위한 위원회’ 위원장인 폭스바겐 인사노무담당 이사 피터 하 르츠(Peter Hartz) 이름에서, 이탈리아 트레우 개혁은 티치아 노 트레우(Tiziano Treu) 노동사회부 장관, 비아지 개혁은 노 동법학자 마르코 비아지(Marco Biagi)의 이름에서 유래함 * 출처 : 독일은 글로벌 고용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나 (2012.5, 경총), 독일의 ‘아젠다 2010’과 노동시장 개혁에 관한

했기 때문에 노동개혁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금융위기 이후 이탈리아·프랑스 정규직 해고규제 완화 추진 금융위기 이후,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높은 실업률을 타개하 기 위해 다시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12년 몬티총리의 노동개혁을 통해 정규직 해고절차를 완화하고, 실 업수당 체계를 정비했다. 몬티 총리에 이어 집권한 렌치 총리 또한 해고절차를 간소화하고 새로운 형태의 무기계약을 도입 하여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하였다. ■ 금융위기 후 이탈리아 주요 노동개혁 시기

주요내용

몬티 총리 노동개혁 “the MontiFornero reform” (2012. 6)

■ 해고절차 완화 - 해고에 관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법정 외 해결 절차를 도입 - 부당 해고 시 ‘원칙적 복직조치’를 명하던 기존 법제 개정 * 경제적 이유 또는 다른 해고의 원인이 ‘명백히 존재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만, 판사는 복직 및 최대 12달의 임금보상을 명령할 수 있음 ■ 실업수당 체계 통합 : 지급기간 축소 및 수급대상 확대

■ 해고절차 간소화 - 적격성 결여에 의한 해고의 경우 노동법원의 심의를 거치지 않아 렌치 총리 도 되며, 해고 전 절차는 해고 통보로 족함 ■ 부당해고수당 명시 노동개혁 - 15인 이상 사업장에서 부당해고가 발생했을 경우, 근로자는 4∼ “the Jobs Act” 24개월에 해당하는 임금을 보상받을 수 있음 (2014. 12) * 기존에는 판사의 재량에 따라 보상액이 좌우되었음 ■ 새로운 형태 무기계약 도입 - 근무연차에 따라 근로자 보호 조항이 늘어나는 시스템 도입

연구(2004.9, 경총), 고용보호 완화와 기업의 투자변화(2010.3,

* 출처 : 국제경제정보-이탈리아의 재정위기 가능성 부각

한경연), 국제노동정책동향 자료집(2006.12, 노동부), 선진국의

의 배경 및 재정건전화.개혁정책(한국은행, 2012.9), 이탈리아

노동시장 개혁사례 연구(2008.07, 노동부), 프랑스 정규직의

노동법 개정 내용과 시사점(한국경제연구원, 2012.12)유럽 노

지나친 보호 논란과 단일노동계약(한국노동연구원, 2014.12),

동시장 개혁과 시사점 이태리 네덜란드 스페인을 중심으로(한

프랑스 최초고용계약 제도의 시사점(2008, 한경연)

국경제연구원, 2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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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프랑스 역시 유연화 중심의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고용안정화법’, 2015년 ‘마크롱 법’을 통해 해고절차를

전의 노동개혁과는 달리 정규직 해고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중심이다.

간소화했다. 지난 5월 10일에는 정리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 된 ‘엘콤리 법’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자, 올랑드 정부가 ‘긴급 명령권(헌법 49조 3항)’을 이용해 의회 표결을 거치지 않고 직

우리나라는 19대 국회 동안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시장 모두 경직화 우리나라의 경우 ‘19대 국회’ 회기동안 노동시장을 유연화 하기보다 경직화하는 법안이 주로 통과되었다.

권으로 법을 발효시켰다.

‘정년 60세 의무화법’ 통과로 정규직 근로자들의 정년이 실 ■ 금융위기 후 프랑스 주요 노동개혁 시기

질적으로 늘어났고, ‘파견법·기간제법 개정’을 통해 차별행위 주요내용

■ 해고절차 용이 및 간소화 -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정리해고는 해당 행정기관의 승인이 있거 나, 노사합의에 이르면 가능함 고용안정화법 - 해고 분쟁시, 노동재판소 이전에 조정회의에서 기업이 근로자의 (’13년) 근속연수에 비례한 보상금을 지급하여 분쟁을 해소할 수 있음 - 과반수 노조의 동의를 얻을 경우,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은 해고를 피하기 위해 임금을 삭감하거나 근로시간 단축 가능 ■ 정리해고 절차 간소화 - 해고 기준의 적용범위를 각 사업장 단위로 제한하여 짧은 시간 내 마크롱 법 에 간소화된 교섭절차를 통해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도록 함 “loi Macron” * 기존에는 공장 하나를 패쇄 하려면 그룹 전체의 상황을 파악해 우 (’15년) 선적으로 해고할 수 있는 사람이 다른 공장에 있는지 등을 종합적 으로 검토해야 했음 ■ 정리해고 인정 범위 확대 - ‘기술적 인사이동’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까지 정 리해고로 인정 ■ 해고보상금 기준 설정 엘콤리 법 - 근로자 해고시 수반되는 비용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근로자의 “loi El Khomri” 근속연수와 나이, 상황에 따라 ‘해고 보상금 기준’ 설정 (’16년) ■ 법정 주 근로시간 확대 - 원칙적 주 35시간은 유지하되, 현행 법은 특정주의 근로시간이 연 속 12주를 평균하여 주 44시간을 초과할 수 없게 되어 있으나 기업 협약만으로도 연속 12주를 평균하여 주 46시간까지 가능하도록 함

* 마크롱법은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경제 산업부 장관, 엘콤리 법은 미리암 엘콤리(Myriam El Khomri) 노동부 장관의 이름을 딴 법안 명침임

에 대한 ‘징벌적 배상 명령제도’까지 도입되었다. ■ 19대 국회를 통과한 주요 노동 관련 법안 법안명

의결일

주요내용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 정년 60세 의무화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13.4.30 -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하여야 하 며, 60세 미만으로 정한 경우 60세로 간주 관한 법률

■ 차별금지 대상 확대 - 파견·기간제 근로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할 수 ’13.2.26 없는 영역을 임금, 상여금, 성과금, 그 밖에 복리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후생에 관한 사항 등으로 구체화·세분화 관한 법률/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고용정책 기본법

■ 징벌적 배상 명령 - 사용자의 고의적 반복적 차별행위에 대해 파 ’14.2.28 견 근로자 및 기간제 근로자에게 발생한 손해액 의 3배 내 징벌적 배상 명령

’12.11.22

■ 고용형태공시제 도입 - 300인 이상 근로자 고용사업주는 매년 근로 자의 고용형태를 고용안정정보망에 공개적으 로 게시

* 출처 :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이번 조사에 대해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노동개혁 을 성공적으로 단행한 독일은 금융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

* 출처 :프랑스 고용안정화를 둘러싼 노사합의안 도출과

들며 ‘세계경제의 우등생’이 되었지만, 그렇지 못한 국가들은

그 내용(한국노동연구원, 2013.02), 2015년 프랑스 노동 및 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뒤늦게 노동개혁을 다시 추진하고 있

용 현황 전망(국제노동브리프, 2015.02), 마크롱 법(성장, 활동

다”고 말했다. 이어 “19대 국회에서 ‘정년 60세 의무화법’과 같

및 경제기회균등을 위한 법)의 주요 내용 및 파급효과(법제처,

이 노동시장을 경직시키는 법안들이 주로 통과되면서 청년실

2016.03), 프랑스 노동법 개혁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과 평가

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이 좋지 않다”며

(한국노동연구원, 2016.04)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저성장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유연화 중

금융위기 이후의 이탈리아·프랑스 노동개혁은 금융위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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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 노동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타이쿤을 탭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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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정확한 노동가치를 기초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상시 업무에 정규직 채용이 기업경영의 가장 큰 애로” 얼마전 신문보도의 제목이다. 제목만으로는 무슨 이야기인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보도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니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서면서 우렁차게 외친 첫 번째 구호를 듣고 겁먹은 기업경영자들이 호소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정규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시업무에는 정규직으

들에게 차별적으로 낮은 임금을 지급하게 되면 과연 그 비정

로 근로자를 채용하거나 현재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

규직 근로자는 가만히 있을까, 아니 일은 제대로 할까??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해주어야 한다”는 정부당국의 주

경영자들이 상시적 업무에 비정규직 근로자를 고용하는

문에 기업측에서는 경영하기가 어렵다고 볼멘 소리를 한 것

이유에 대해 강변하고 나서는 것이 우리 노동법률이나 노사

이다. 어쩌면 비정규직 해소의 기본원리라 할 수 있는 것을 왜

관계에서 해고가 어렵고 노조의 강력한 반발로 고용조정이

경영자들이 기업경영의 가장 큰 애로로 손꼽았을까… 참 망

용이하지 않아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이 전혀 근거

칙한 소리가 아닌가 싶다.

없는 말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법자체가 아니라 해고의 주도권을 가진 경

왜 이런 기상천외한 불만이 나오는가?

영측이 합법적인 기준과 합리적인 경영상 이유를 내세우며

비정규직이라는 그 말 자체가 임시적으로 업무에 종사하

당당하게 해고나 고용조정을 시행하지 못한 그동안의 관행이

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기업경영에 반드시 있어야 할 상시적인

이런 왜곡된 현실을 자초한 것이라는 비난이 훨씬 더 설득력

업무에 종사하니까 정규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 있다. 물론 소아적인 정치인들이 단순한 표계산 차원에서

기업경영자들이 이러한 해괴한 불만을 터뜨리는 것은 비정

근로자를 두둔한 면을 무시할 수 없지만 시장경제체제의 주

규직으로 채용한 사람을 상시적인 업무에 종사시키는 비상식

도자인 경영자들이 그것을 설득하고 돌파하지 못한다면 그것

적인 행위를 자신들이 하고 있다는 잘못을 그대로 드러낸 결

은 경영을 포기하는 것에 다름아니다.

과가 되었다. 우리 경제사회에서 비정규직 문제라고 하면 이

경영교과서에 기업의 영속성을 경영의 기본원리로 말하고

미 두 가지 잘못된 차별적인 처우, ‘저임금과 해고의 용이성’

개별 사람이 바뀌어도 기업은 지속되어야 한다는데, 눈앞의

으로 인해 비난과 노동계의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

이익을 위해서 또는 일시적인 강요에 굴복하는 경영자는 결

음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윤의 극대화라는 기업경영의 과실

코 경영자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측면에서만 보면 경영자에게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비상식적 이라고 비난받는 차별적 처우를 하는 것만큼 좋은 조건이 어 디 있겠는가 싶지만…

정확한 노동가치가 비정규직 문제해결의 KEY 기업이 고용조정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글로벌 무한경쟁에

그러면 경영자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것처럼 과연 상시적

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는 것은 누구나 이해한다. 즉 경영비용

인 업무에 비정규직을 배치하면 기업경영의 이윤극대화가 이

에 비해 이윤이 적거나 적어지게 되고 급속한 기술진보나 경

루어질까?? 상시업무에는 이미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근로자

제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경영과 생산의 변화를 추구해야 지

가 있고, 동일한 업무에 비정규직으로 근로자를 배치하고 그

속적인 경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이 시대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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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정의 일상화를 불가피하게 추구한다.

구조조정이 나쁜 경영실적이나 기술이나 산업구조변화에

그리고 물적자원이 빈곤한 우리의 경영여건에서 경영비용

따른 경영실적의 유지‧상승을 목적으로 한다면 단순히 근로

중에 인건비의 운용이 경영 이윤의 확보나 기업혁신에 초점

자를 비정규직으로 채용하여 차별적으로 낮은 임금을 지급

이 될 수밖에 없다.

하려 하거나 희망퇴직등을 강요할 것이 결코 아니다. 바로 노

그러면 인건비 경영과 초경쟁시대에 지속경영을 이루어 내 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동가치를 정확히 측정하고 그에 따른 임금을 결정하면 구조 조정의 근원적 문제가 대체적으로 해소될 수 있는 것이다.

인건비에 합당한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여나가야 하고 기업

정부도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나 노동개혁이니 하는 것을

이윤과 생산성에 맞는 인건비를 지급하는 경영시스템을 운용

파견근로자 고용기한 연장이니 어쩌니 할 것이 아니라 노동

해나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임금체계의 개선이다.

가치의 정확한 측정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임금체계 개편

‘동일한 노동가치에 동일한 임금’이라는 법률 규정이 단순 히 근로자에게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러한 임금체계의 원리를 선언한 것이다.

을 서두르는 것이 바른 길이다. 동일한 노동가치의 판단은 ‘가치’라는 용어 그 자체로서도 상당히 추상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노동계가 비정규직 문제해결에 단순하게 정규직과 비정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범하는 소위 총론

직의 임금차별을 시정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노동운동의 특

적 접근 내지 범용적 기준으로 노동가치를 판단해서는 아니

성이라고 받아주면 된다. 그런데 기업의 경영관리자들이 이

된다.

러한 ‘동일가치노동에 동일임금’의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다양한 업종과 동일한 업종에서도 생산과정의 특성 등을

못하고 인건비경영을 하고 있는 것은 소아적 태도이거나 아

감안하여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노동가치의 모델을 제시하는

니면 우매하게 경영에 임하는 것이다.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어렵다고 팽개칠 문제가 결코 아니

우리나라 기업의 72%가 아직도 연가봉 임금체계를 고수하

고 이는 국가지도라는 범용적 판단을 하는 정부가 나설 것이

고 있는데 이 연가봉 임금체계는 단순히 기업에 참여한 기간

아니라 임금결정의 주도자인 경영자단체가 산업별 내지 업종

을 노동가치로 보고 임금의 수준을 정하는 것이다. 이는 장기

별 노동가치를 모델화하는 연구를 통해 기준을 제시하는 노

간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동일한 제조과정을 반복하는

력이 일상화되어야 한다.

경우에 ‘숙련’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어느정도 노동가치를 적

변화는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경영의 핵심이

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동일한 제품도 1년이

인적자원관리이고 그 기반이 임금문제인데 그 판단의 기준이

지나지 않아 그 사양이나 디자인이 바뀌고 따라서 제조과정

바로 정확한 노동가치이기 때문이다.

도 바뀌어야 하는 지금의 경영상황에서는 노동가치와는 별 상관없는 임금결정의 체계이다. 노동가치는 근로자의 능력과 그 근로자가 맡은 업무의 경 중이나 내용, 그리고 사후적으로 그 업무를 수행해서 만들어 내는 실적결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하여 결정해야 한다. 노동가치에 기반한 임금결정체계, 구조조정 문제 해결의 길 이제는 제조업 보다 서비스업이 산업구조의 중심을 이루고 지식경제화시대에 단순반복적인 노동이나 숙련보다 개선이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 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나 창의성이 생산성을 좌우하고 기업이윤과 지속생산의 기초 가 되는 시대가 아닌가…

문 형 남 前 한국기술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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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최영인의 사회탐구

사행산업의 과도한 규제가 불법도박을 키우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도박의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정운호 게이트로 불리는 화장품 회사 회장의 해외 도박 자금이 무려 300억 원이 넘는다는 뉴스가 나오고 여기에 전관예우라는 법조계의 오래 된 비리가 같이 터져 나오면서 얼마나 큰 돈이 도박시장에 투입이 되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운호 회장의 도박사건은 엄밀히 이야기해서 불법도박

아울러 단기간에 막대한 불법도박 수익을 거둔 범죄자와

은 아니다.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국외 도박장에서 법으

조직들이 숨겨놓은 돈으로 막대한 변호사비를 사용하여 자

로 허용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액수를 도박으로 한 것이기에

신들의 처벌수위를 낮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기 때문에

불법도박의 영역에서는 조금 벗어난 면이 있기는 하다.

그만큼 수사기관의 맥이 풀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관광산업을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현 정부

다음으로 주로 오프라인(Off-Line)보다는 온라인(on-Line)

의 입장에서 도박과 사행업의 구분이 명확해야 하지만 아직

을 통한 불법 도박장의 개설이 급속하게 확산됨으로 인해서

도 이에 대한 마인드의 변화는 멀어 보인다. 정확하게 국가에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불법도박 사이트에 대해서는

서 여가와 휴양의 목적으로 제공하는 게임서비스를 일반적으

직접적인 수사와 단속이 상당히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로 사행산업이라고 부르며, 이 이외에 국가에서 금지하는 내

아울러 이들 해외 도박사이트의 경우에 해당 국가의 사법

용의 게임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를 불법도박이라고 부른다.

기관과 결탁을 하여 우리나라의 수사공조 요청을 무력화시키

불법도박을 하는 측에서는 국가가 운영하는 사행산업도 일종

는 경우가 많음으로 인해 사실상 단속의 사각지대에서 마음

의 도박이기 때문에 ‘관도박(官賭博)’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

놓고 영업을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도 한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적극적인 단속의지를 가지고 불법

불법도박이 현재와 같이 만연하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원

도박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는 사법기관원들이

인이 있다. 첫째로 정부에서 불법도박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있기는 하지만 해외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현실

과 공략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방위적인 대책의 마련

적인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으로 인해 일종의 가지치기 형식의 단속과 처벌만이 이뤄지고 있는 문제가 있다. 경찰청에서는 주로 사이버수사팀이나 경제범죄수사팀을

그렇다면 국가산업인 사행산업은 정체상황인데 반해서 불 법도박은 급속하게 그 시장이 팽창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 에 대한 원인은 아주 간단한다.

동원하여 불법도박에 대한 처벌을 하고 있지만 우후죽순(雨

사행산업을 부끄러운 돈벌이 정도로 바라보는 정부의 잘

後竹筍) 식으로 나타나는 불법도박 시장 전체에 대해서 칼을

못된 시각이 불법도박 팽창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고 볼 수밖

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에 없다. 대표적인 카지노 관광지인 중국의 마카오나 미국의

더욱이 단속을 통해 기소를 한다 하더라도 그 처벌이 대부

라스베이거스 등의 지역에서는 많은 공무원들이 산업을 발전

분 징역 2년 이내의 실형이거나 벌금형, 집행유예이기 때문에

시키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출소 이후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 단속과 처

사행산업청 등의 주도기관이 전무한 상황이다.

벌의 실효성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100

June 2016

그나마 국무총리실 산하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있


기는 하지만 이 기관은 사행산업의 발전 보다는 규제와 감시

익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 이외에도 별도의 사

를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여겨질 정도로 규제통제기능만을

회공익사업을 통해서 매년 수천억 원을 사회환원 사업에 투

수행하고 있어서 사행산업의 팽창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입하고 있다.

있다. 사행산업을 통해서 얻는 수익의 거의 절대적인 부분이

하지만 현재 100조 원 대로 추정되는(한국형사정책연구원,

간접복지사업이나 교육지원사업, 장애인지원사업 등에 활용

2014) 불법도박 시장은 세금 한 푼 내지 않고서 막대한 이익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홍보는 거의 이뤄지지 않

을 거두고 있으며, 이로 인한 어둠의 시장을 근절하기 위한 노

고 있으며, 단순하게 어리숙한 국민들의 호주머니 돈을 빼앗

력은 생색내기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아가는 기관인 것처럼 비춰지도록 하는 역할을 사행산업통합 감독위원회가 하고 있는 것이다.

관광입국과 세수증진,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지원을 확대하 기 위해서는 새로운 창조경제의 개념이 필요하며, 여기에 게

물론 사감위의 입장에서도 국가가 운영하는 게임서비스에

임서비스 산업의 확대와 불법시장 근절을 통한 수요의 확대

국민들이 너무 많이 중독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긍정적인 목

는 앞으로 중요한 과제이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 당국의

적을 기관의 존재의미로 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스

발상의 전환과 관점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스로의 제한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관광대

국가가 운영하는 사행산업은 더 이상 숨겨가면서 운영하는

국, 게임서비스의 대국을 꿈꾸는 것은 어불성설일 수밖에 없

기관이 아니어야 하며, 그동안 많은 세원을 확보하여 가난한

다.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이론이 ‘풍효과이론’이다.

자들을 위한 재원으로 투입한 좋은 키다리 아저씨로서의 역

이는 항시 게임을 하고자 하는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쪽이 규제일변도로 진행되면 다른 영역으로 넘어가서라도 게

할을 한 공에 대해서 분명하게 인정하는 방향성을 갖춰야만 할 것이다.

임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의미이다. 사감위의 규제 일변도의 활동과 목적 설정은 그만큼 기존

He is...

의 경정, 경마, 경륜, 국립카지노 등의 영역 위축을 유발할 뿐

- 사회컬럼니스트

만 아니라 이곳을 이용하던 사람들이 불법 영역으로 넘어가

- 한국범죄학연구소장

도록 만드는 촉매제 또는 유도제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 개인의 베팅금액 상한제도를 시행하면서부터 이와 같 은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통상적으로 국가에서 운영하는 사행산업기관들은 매출의

최 영 인

30% 가량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그만큼 국가의 재정수

한국범죄학연구소장

June 2016

101


대한민국

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16년 5월 20일 종가 기준

102

June 2016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4 M 삼성전자 회장

113,517.0

51

김남구 53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863.7

2

서경배 53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98,934.0

52

이웅열 60 M 코오롱그룹 회장

4,863.2

3

이재용 48 M 삼성전자부회장

63,153.9

53

함영준 57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4,708.3

4

정몽구 78 M 현대차그룹 회장

44,236.1

54

최창원 52 M SK케미칼 부회장

4,607.0

5

최태원 56 M SK 회장

37,908.5

55

정교선 42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592.3

6

임성기 76 M 한미약품 회장

29,673.7

56

정현호 54 M 메디톡스 대표이사

4,562.6

7

이재현 56 M CJ그룹 회장

28,772.7

57

허창수 68 M GS그룹 회장

4,538.2

8

정의선 46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6,781.2

58

장형진 70 M 영풍 회장

4,501.7

9

홍석조 63 M BGF리테일 회장

18,742.3

59

조현식 46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500.9

10

이부진 46 F 호텔신라 사장

17,996.8

60

윤동한 69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4,486.2

11

이서현 43 F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17,996.8

61

정몽익 54 M KCC 사장

4,453.8

12

신동국 66 M 한양정밀회장

15,585.5

62

홍석현 67 M 중앙일보 회장

4,340.2

13

홍라희 71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3,744.2

63

김준일 64 M 락앤락 회장

4,253.8

14

이명희 73 F 신세계그룹 회장

13,416.1

64

한승수 69 M 제일약품 회장

4,127.9

15

구본무 71 M LG그룹 회장

13,013.8

65

구본능 67 M 희성그룹 회장

4,112.1

16

김범수 50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2,486.4

66

최재호 55 M 무학 대표이사

4,090.8

17

신동빈 61 M 롯데그룹 회장

12,277.8

67

조석래 81 M 효성그룹 회장

4,043.9

18

최기원 52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2,075.0

68

허재명 45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3,915.0

19

조양래 79 M 한국타이어 회장

11,695.2

69

남승우 64 M 풀무원 대표이사

3,897.7

20

조정호 58 M 메리츠증권 회장

11,435.1

70

김준기 72 M 동부그룹 회장

3,531.2

21

신동주 62 M SDJ회장(광윤사 대표)

11,096.6

71

홍라영 56 F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3,483.8

22

이해진 49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0,532.9

72

기중현 58 M 연우 대표이사

3,388.3

23

정용진 48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0,367.2

73

성규동 59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3,362.9

24

구본준 65 M LG전자 부회장

9,094.1

74

강병중 77 M 넥센 회장

3,316.7

25

이화경 60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8,679.5

75

김종희 40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3,285.1

26

조창걸 77 M 한샘 회장

8,280.3

76

장세준 42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241.4

27

정몽준 65 M 국회의원

7,872.1

77

임종윤 44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3,048.2

28

정지선 44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7,848.7

78

임주현 41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3,000.7

29

담철곤 61 M 오리온그룹 회장

7,729.4

79

김가람 38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2,908.2

30

정몽진 56 M KCC 대표이사 회장

7,520.0

80

김광수 54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895.0

31

정용지 46 M 케어젠 대표이사

7,411.6

81

이수영 74 M OCI 그룹 회장

2,797.1

32

구광모 38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7,073.5

82

조희원 49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746.1

33

이준호 52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6,717.7

83

홍원식 66 M 남양유업 회장

2,738.7

34

김상헌 67 M 동서 고문

6,586.3

84

홍석준 62 M 보광창업투자 회장

2,735.9

35

조현준 48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6,462.3

85

서혜숙 66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2,701.5

36

김승연 64 M 한화그룹 회장

6,451.6

86

안성호 48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2,697.2

37

김석수 62 M 동서식품 회장

6,417.4

87

신동원 58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2,694.0

38

양용진 63 M 코미팜 회장

6,238.3

88

임종훈 39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2,656.2

39

정몽윤 61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147.7

89

정지완 60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651.6

40

김택진 49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6,031.3

90

정몽열 52 M KCC건설 사장

2,639.6

41

구본학 47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5,565.8

91

서은숙 63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2,564.6

42

이학수 70 M 전 삼성물산 고문

5,546.8

92

강호찬 45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563.7

43

조현범 44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493.6

93

이복영 69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551.3

44

구본식 58 M 희성그룹 부회장

5,144.0

94

김석환 42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2,545.5

45

정몽규 54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5,126.0

95

허일섭 62 M 녹십자 회장

2,521.0

46

함태호 86 M 오뚜기 전 회장

5,064.6

96

이태성 38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2,500.4

47

김남호 41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041.9

97

김익래 66 M 다우기술 회장

2,495.3

48

정성이 54 F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4,940.0

98

김대영 45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2,429.1

49

김영식 64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912.4

99

윤성태 52 M 휴온스 대표이사

2,428.2

50

조현상 45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4,872.2

100 이장한 64 M 종근당그룹 회장

2,417.6

June 2016

10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구본진 42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413.8

151 천종윤 59 M 씨젠 대표이사

1,675.3

102 이정웅 36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2,398.5

152 허명수 61 M 전 GS건설 사장

1,635.3

103 김인주 58 M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2,387.7

153 신동윤 58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631.0

104 김원일 41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2,382.5

154 최창영 72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629.5

105 김호연 61 M

2,326.0

155 이명근 72 M 성우하이텍 회장

1,628.4

106 임병철 57 M 한불화장품 회장

2,285.4

156 김근수 68 M 후성그룹 회장

1,619.3

107 김동녕 71 M 한세실업 회장

2,262.5

157 임진희 53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1,616.9

108 신춘호 84 M 농심그룹 회장

2,230.8

158 최정운 63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614.0

109 장세환 36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194.3

159 허남각 78 M 삼양통상 회장

1,609.7

110 최규옥 56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2,193.1

160 송병준 40 M 게임빌 대표이사

1,595.1

111 박관호 44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2,180.4

161 서영필 52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577.7

112 김선영 61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2,176.0

162 이기형 53 M 인터파크 회장

1,574.9

113 정상영 80 M KCC그룹 명예회장

2,170.5

163 구자신 75 M 쿠쿠전자 회장

1,567.8

114 허진수 39 M 파리크라상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2,167.1

164 최창근 69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561.2

115 허희수 37 M 비알코리아 전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2,161.6

165 형인우 44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547.6

116 최창규 66 M 영풍정밀 부회장

2,156.3

166 문덕영 57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1,540.5

117 정유경 44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2,151.3

167 안철수 54 M 국회의원

1,531.6

118 정상수 58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2,140.8

168 김상헌 53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525.1

119 이경하 53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2,122.6

169 이정훈 63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513.2

120 허진수 63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GS에너지 이사회 의장

2,100.4

170 송효순 58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1,513.1

121 허용수 48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096.2

171 이재환 49 M 톱텍 대표이사

1,492.5

122 김동연 78 M 부광약품 회장

2,082.9

172 구본걸 59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460.4

123 김익환 40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2,049.4

173 신영자 74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443.5

124 김병관 43 M 웹젠 대표이사

2,042.7

174 박문덕 66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437.7

125 최윤범 41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2,028.5

175 홍영철 68 M 고려제강 회장

1,422.4

126 정도언 68 M 일양약품 회장

2,023.4

176 성기학 69 M 영원무역 회장

1,420.5

127 이민주 68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997.7

177 최정일 37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412.6

128 오세영 53 M 코라오홀딩스 회장

1,956.4

178 유양석 57 M 한일이화 부회장

1,404.7

129 서민정 25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1,952.6

179 정창수 80 M 부광약품 부회장

1,400.8

130 조양호 67 M 한진그룹 회장

1,950.0

180 이순형 67 M 세아홀딩스 회장

1,399.6

131 박철완 38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1,943.9

181 신격호 94 M 롯데그룹 총괄회장

1,393.3

132 차기철 58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940.4

182 박준경 38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392.8

133 이경수 70 M 코스맥스 회장

1,937.3

183 이주성 38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381.2

134 김만수 86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914.0

184 허태수 59 M GS홈쇼핑 사장

1,379.3

135 장철진 78 M 영풍산업 회장

1,911.3

185 김세연 44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373.2

136 조희경 50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37 임상민 36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909.0

186 이채윤 66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347.4

1,861.0

187 배해동 58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1,342.5

138 양현석 46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852.2

188 허광수 70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337.3

139 이재웅 48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841.0

189 윤석민 52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335.9

140 이화영 65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827.9

190 채형석 56 M 애경그룹 부회장

1,327.0

141 최양하 67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796.9

191 권기범 49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326.7

142 이호진 54 M 전 태광그룹 회장

1,795.7

192 박찬구 68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301.3

143 고석태 62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795.4

193 구본상 46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285.0

144 양주환 64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790.3

194 유용환 42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283.3

145 최평규 64 M S&T그룹 회장

1,786.5

195 이창원 80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1,282.0

146 김용민 40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778.0

196 정기호 56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1,277.1

147 김주원 43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756.8

197 현정은 61 F 현대그룹 회장

1,273.3

148 허영인 67 M SPC그룹 회장

1,752.0

198 단재완 69 M 한국제지 회장

1,266.5

149 이수만 64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746.0

199 김동관 33 M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265.4

150 정몽원 61 M 한라건설 회장

1,740.6

200 박정원 54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262.1

104

전 빙그레그룹 회장

June 2016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회사/소속/관계

201 허경수 59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261.9

251 송호근 64 M 와이지-원 대표이사

996.2

202 왕위에런 52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246.0

252 김판길 76 M 산성엘앤에스 회장

995.9

203 조동혁 66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240.5

253 김영찬 70 M 골프존 대표

985.4

204 이욱진 47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240.2

254 김정완 59 M 매일유업 회장

983.5

205 구자열 63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235.6

255 우쿤리앙 51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981.5

206 이성엽 46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234.0

256 윤재승 54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979.3

207 강정석 52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1,223.6

257 김정돈 62 M 미원상사 회장

956.9

208 서태선 65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220.3

258 구자용 61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949.4

209 정몽근 74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213.9

259 김 담 51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943.5

210 허연수 55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213.8

260 허정수 66 M GS네오텍 회장

938.4

211 허정석 47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1,211.6

261 홍지윤 4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938.3

212 허동수 73 M GS 등기이사

1,202.8

262 김희준 36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938.3

213 김성권 62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199.5

263 백정호 58 M 동성화학 회장

935.0

214 황부연 62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1,187.8

264 신이현 61 M 샤인 대표이사

927.8

215 황해령 59 M 루트로닉 대표이사

1,186.6

265 김창수 55 M F&F 대표이사

922.5

216 강덕영 69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184.5

266 오길영 45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920.9

217 박헌서 78 M 한국정보통신 회장

1,182.3

267 최병민 64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914.0

218 김용우 55 M 더존비즈온 이사

1,176.7

268 임성연 1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912.6

219 서성석 64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1,173.9

269 이용한 62 M 아이피에스 회장

905.9

220 류 진 58 M 풍산그룹 회장

1,159.0

270 구자균 59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899.7

221 이준호 70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149.4

271 임성지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91.4

222 김준호 69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145.6

272 임성아 8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91.4

223 정재은 77 M 신세계 명예회장

1,138.2

273 김원세 12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91.4

224 정명준 58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1,136.5

274 김지우 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91.4

225 한응수 65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1,128.4

275 임후연 8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91.4

226 김수경 67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1,121.2

276 임윤지 8

891.4

227 권혁운 66 M 동서산업 회장

1,114.6

277 권진혁 49 M 뉴트리바이오텍 대표

891.1

228 장세주 63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104.8

278 원국희 83 M 신영증권 회장

883.3

229 한영재 61 M 노루홀딩스 회장

1,090.9

279 홍승연 32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881.1

230 한혜연 69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1,089.7

280 홍정환 31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881.1

231 구자경 91 M LG그룹 명예회장

1,084.0

281 진양곤 50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879.9

232 임세령 39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1,083.3

282 장세홍 50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877.5

233 김은정 38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1,080.1

283 김형육 71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876.9

234 김선혜 45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78.8

284 장인순 88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876.7

235 송영숙 68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1,067.1

285 박영옥 55 M 스마트인컴 대표

876.0

236 허준홍 41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056.5

286 김문희 88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875.4

237 박종철 58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1,051.7

287 김창호 56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868.1

238 윤윤수 70 M 휠라코리아 회장

1,047.8

288 박지영 41 F 컴투스 대표이사

862.4

239 구연경 38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047.6

289 이지훈 38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849.5

240 곽동신 42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045.6

290 우여우즈 49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848.8

241 최내현 46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1,032.1

848.1

242 박종훈 91 M 약사

1,022.1

291 박상환 59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292 김수지 72 M 대화제약 대표

243 김정민 33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1,016.0

293 고준진 70 M 대화제약 고문

846.4

244 엄평용 59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015.6

294 박지원 51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839.4

245 허승조 66 M GS리테일 부회장

1,013.8

295 최은영 54 F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836.3

246 구자은 52 M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009.5

296 김용주 60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829.0

247 윤성준 55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1,006.0

297 임창욱 67 M 대상그룹 명예회장

823.8

248 함영림 59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1,005.3

298 승만호 59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823.3

249 함영혜 55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1,005.3

299 함창호 78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823.1

250 구미정 61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001.3

300 민선식 57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820.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평가총액(억원)

847.6

June 2016

10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장진혁 42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813.5

351 박용태 66 M 녹십자 부회장

694.4

302 장진이 39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813.5

352 장상돈 79 M 한국철강 회장

692.3

303 김종섭 69 M 삼악악기 회장

813.3

353 오승환 52 M 네이버 이사

688.0

304 채승석 46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809.3

354 손주은 55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687.7

305 이원준 38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803.4

355 현석호 43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685.8

306 이길환 75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802.7

356 김 윤 63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683.0

307 구본길 50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801.2

357 구본엽 44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682.3

308 서송숙 69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796.7

358 김용화 45 M 덱스터 대표이사

681.9

309 서영우 44 M 대양전기공업 대표

790.4

359 손동창 68 M 퍼시스 회장

681.5

310 정영배 55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776.3

360 김상택 64 M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679.8

311 김영봉 63 M 모토닉 회장

769.8

361 임진범 26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677.8

312 김석환 59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767.4

362 임효재 35 F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장녀

677.8

313 구형모 29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767.1

363 이원준 49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672.5

314 홍석표 37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764.5

364 승은호 74 M 코린도그룹 회장

670.7

315 윤상현 42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761.4

365 이인옥 45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66.8

316 채동석 52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759.8

366 조병호 70 M 동양기전 회장

666.2

317 이완진 65 M 대한뉴팜 회장

752.4

367 장영신 80 F 애경그룹 회장

665.7

318 주진우 67 M 사조산업 회장

750.4

368 박홍진 48 M 엘티에스 대표이사

664.7

319 이충곤 72 M 에스엘 회장

748.0

369 오수진 47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664.0

320 배용준 44 M 키이스트 대주주

747.9

370 임완기 82 M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 형

662.3

321 장세욱 54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744.9

371 김영훈 64 M 대성그룹 회장

661.1

322 나성균 45 M 네오위즈 대표이사

743.4

372 황철주 57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657.4

323 양기혁 47 M 메디톡스 임원

742.0

373 김기환 59 M 부광약품 대주주

655.6

324 김장연 59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738.8

374 김재윤 46 M 서원인텍 대표이사

655.2

325 김 정 56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736.4

375 김준년 42 M 삼목정공 최대주주

654.2

326 김명준 75 M 우리산업 대표이사

734.2

376 임종호 55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53.2

327 이승훈 43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732.8

377 구자홍 70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652.6

328 박용만 61 M 대한상의 회장

732.3

378 길문종 57 M 메디아나 회장

652.3

329 김영호 72 M 일신방직 회장

731.4

379 차광렬 64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652.2

330 구훤미 69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728.7

380 복진환 55 M 아이넷스쿨 사장

652.2

331 허철홍 37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724.7

381 이상근 56 M 유비쿼스 사장

645.2

332 김 원 58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724.2

382 박진수 76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645.1

333 허인영 44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723.6

383 김영진 60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643.5

334 홍성한 59 M 비씨월드제약 대표

722.3

384 정몽혁 55 M 현대종합상사 회장

643.3

335 이문기 54 M 아이원스 대표이사

721.4

385 문혜영 48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642.9

336 이유정 45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720.0

386 허정미 34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639.9

337 박진원 48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719.4

387 윤희종 69 M 위닉스 대표이사

638.3

338 조남호 65 M 한진중공업 회장

718.3

388 어준선 79 M 안국약품 회장

636.3

339 박희원 67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715.8

389 박채규 55 M 디티앤티 대표

636.1

340 정숙인 54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711.0

390 하상헌 56 M 하이즈항공 대표

636.0

341 노시철 62 M 인터로조 대표

708.9

634.3

342 구웅모 27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703.1

391 윤인중 54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392 안건준 51 M 크루셜텍 대표이사

343 현승훈 74 M 화승 회장

703.1

393 김성욱 48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631.2

344 이민규 30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703.1

394 한상철 40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627.0

345 이민호 36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703.1

395 김병태 79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626.5

346 정 한 56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698.1

396 임종민 51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25.5

347 허세홍 47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697.1

397 양태회 52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621.7

348 허용도 68 M 태웅 회장

696.5

398 구자영 77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21.2

349 안재일 54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695.5

399 함윤식 25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618.5

350 황창연 62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694.5

400 김운장 71 M 대화제약 고문

616.5

106

June 2016

631.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이병무 75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608.3

451 원 영 59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552.8

402 이화일 74 M 조선내화 회장

604.7

452 이호재 62 M 서울옥션 최대주주

552.7

403 김 준 53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604.4

453 허남섭 65 M 한일시멘트 회장

552.2

404 김은선 58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601.6

454 박선순 55 M 다원시스 대표

549.0

405 이광식 69 M 환인제약 회장

599.5

455 유상덕 57 M 삼탄 회장

548.8

406 이종각 84 M 대한제분 회장

598.1

456 오종택 56 M 인선이엔티 회장

544.7

407 구본호 41 M 범한판토스 대주주

597.8

457 조은영 51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543.6

408 한상호 61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595.4

458 이태영 57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542.8

409 김종구 67 M 파트론 대표이사

594.7

459 장세희 48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540.4

410 김덕용 59 M KMW 대표이사

593.2

460 이종훈 60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40.2

411 김진용 60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593.0

461 문영훈 83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39.1

412 김혜경 68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91.7

462 허정섭 77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537.6

413 김상훈 62 M 엠케이트렌드 전무

589.1

463 김정민 54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537.2

414 고광일 59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588.1

464 구본욱 39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535.3

415 박석원 45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587.6

465 김영달 48 M 아이디스 대표이사

534.3

416 박용성 76 M 두산중공업 회장

587.4

466 김후식 52 M 뷰웍스 대표이사

534.2

417 홍재성 62 M JS코퍼레이션 대표

585.7

467 차원태 35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533.7

418 박용현 73 M 두산건설 회장

583.7

468 구자엽 66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533.6

419 박연차 71 M 태광실업 회장

582.7

469 박태원 47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530.5

420 조종암 51 M 엑셈 대표이사

582.1

470 김재경 69 M 인탑스 대표이사

530.1

421 권희석 59 M 하나투어 대표이사

581.6

471 박상우 47 M 에이티젠 대표이사

530.0

422 최신원 64 M SKC 회장

581.5

472 허 준 45 M 삼아제약 대표이사

527.0

423 김상면 70 M 자화전자 대표

578.4

473 백승열 57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526.8

424 이한구 69 M 대화제약 대표이사

578.0

474 박의숙 70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525.5

425 노희열 59 M 오로라월드 회장

577.3

475 허완구 80 M 승산그룹 명예회장

524.6

426 성영철 60 M 제넥신 대표이사

576.9

476 구혜원 57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24.0

427 김우택 52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575.5

477 우뤠이비아오 57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522.0

428 박천석 56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572.9

478 경규한 68 M 리바트 사장

520.6

429 구본순 57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571.6

479 김중헌 62 M 이라이콤 대표이사

517.9

430 백승호 60 M 대원제약 회장

571.0

480 설윤호 41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17.8

431 양규모 73 M KPX그룹 회장

569.3

481 김지원 35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517.8

432 승명호 60 M 동화홀딩스 회장

566.1

482 지현욱 38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517.4

433 김록희 70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62.9

483 원종석 55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517.3

434 차근식 62 M 아이센스 대표

561.3

484 이승용 48 M 삼영무역 대표이사

515.6

435 원종익 61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559.9

485 김 량 61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513.9

436 신연균 63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559.3

486 김동욱 27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512.9

437 김기병 78 M 롯데관광개발 회장

559.2

487 조의환 75 M 삼진제약 회장

512.7

438 최경덕 66 M 매일상선 대표이사

558.9

488 김영민 71 M 서울도시가스 회장

511.2

439 김상훈 48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558.6

489 오순택 70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10.1

440 장홍선 76 M 근화제약 회장

558.5

490 임혜옥 58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507.4

441 심정운 38 M 심엔터테인먼트 대표

558.4

505.6

442 김종규 64 M 블루콤 대표이사

557.5

491 권현진 45 M 에이모션 최대주주 492 김기문 61 M 로만손 대표이사

443 김진철 64 M 디오 대표이사

556.9

493 원혁희 90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503.0

444 원종규 57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556.3

494 김철환 47 M 샤인 대주주

501.9

445 임익성 61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556.2

495 고준호 34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501.4

446 우석형 61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555.6

496 김태구 57 M 디에스케이 대표

498.0

447 문휴건 54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55.5

497 윤재용 57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497.7

448 이해영 45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553.6

498 노시청 65 M 필룩스 대표이사

497.7

449 황순태 77 M 지투알 대주주

553.0

499 조문수 58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93.7

450 신용철 56 M 아미코젠 대표이사

552.9

500 김재섭 53 M 제넥셀 대표이사

490.5

505.3

June 2016

10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01 현지호 45 M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488.3

551 유정민 40 M 이연제약 대주주

445.2

502 강영중 67 M 대교그룹 회장

486.7

552 김은정 47 F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445.0

503 박순재 62 M 알테오젠 대표

484.8

553 이동권 51 M 휴온스 대주주

443.3

504 김치환 35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484.8

554 김형준 59 M 비아트론 대표이사

438.8

505 황호찬 58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482.3

555 윤원영 78 M 일동제약 회장

436.6

506 양윤선 52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482.1

556 김휘중 48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436.4

507 황익준 36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480.9

557 단우영 37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436.3

508 홍종훈 33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480.6

558 김상하 90 M 삼양사그룹 회장

436.3

509 윤재훈 55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480.1

559 윤종국 62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432.4

510 김동선 27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75.0

560 천경준 69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431.4

511 김동원 31 M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탈팀장(김승연 회장 차남)

475.0

561 김정우 45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427.9

512 장원영 41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474.6

562 단우준 35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427.8

513 박기석 68 M 시공테크 대표이사

474.5

563 최은아 43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427.4

514 구자훈 69 M LIG손해보험 회장

472.0

564 차현배 66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426.3

515 황중호 34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471.7

565 유재순 59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425.7

516 임창완 54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471.2

566 이택선 67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425.3

517 염태순 63 M 신성통상 회장

470.2

567 박서원 37 M 오리콤 부사장(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423.3

518 장순상 72 M 비츠로그룹 회장

470.1

568 양주철 57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422.8

519 김정식 87 M 대덕GDS 회장

470.0

569 허석홍 15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421.8

520 신현균 69 M 대현 회장

469.6

570 장세명 48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418.5

521 양윤곤 39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468.3

571 양민석 43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416.8

522 구자준 66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67.8

572 박한오 54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416.0

523 김형근 58 M 빅솔론 대표이사

466.8

573 곽영필 78 M 도화 최대주주

414.5

524 김재철 56 M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464.6

574 윤경립 59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411.1

525 김희원 61 M 아스트 최대주주

464.4

575 김성문 77 M 디아이씨 대표이사 회장

411.0

526 조송만 56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463.8

576 엄대열 49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408.3

527 이윤우 72 M 대한약품공업 대표

462.5

577 김영혜 68 F 한익스프레스 최대주주(김승연 한화회장 누나)

408.2

528 박찬석 37 M 선데이토즈 임원

461.3

578 김형수 57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407.7

529 구본진 52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460.0

579 서정화 59 M 나무가 대표이사

407.1

530 박진규 55 M 에넥스 부회장(박유재 회장 장남)

459.4

580 김성기 78 M 금화피에스시 이사

406.9

531 방인복 49 M 톱텍 전무

459.2

581 오완수 77 M 대한제강 회장

406.1

532 장병권 47 M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458.4

582 허기호 50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405.8

533 임석원 42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458.1

583 지원철 62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403.7

534 김상태 63 M 평화정공 회장

457.7

584 서영민 55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403.4

535 허서홍 39 M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457.2

585 허동섭 68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03.4

536 김영목 60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457.0

586 우종완 51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401.6

537 허용준 42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454.7

587 이상호 70 M 서호전기 회장

401.1

454.1

588 이상원 62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401.1

539 김현준 24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453.1

589 홍민철 65 M 대원강업 대주주

400.4

540 박혜원 53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451.2

590 천궈웨이 44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399.5

541 박종규 81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51.2

591 오유인 66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397.6

542 오치훈 42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450.8

592 서홍민 51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397.5

543 박용석 58 M 디엠에스 대표이사

449.3

593 이석환 43 M 김영혜 한익스프레스 최대주주 친인척

396.0

544 정순옥 66 F 이연제약 대주주

448.3

594 유상옥 83 M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394.4

545 이종호 84 M 중외홀딩스 회장

447.1

595 김흥준 49 M 경인양행 사장

393.9

546 배중호 63 M 국순당 사장

446.9

596 권재범 42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392.3

547 장상건 81 M 동국산업 회장

446.1

597 박인원 43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391.8

548 조정일 54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445.8

598 박형원 46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391.8

549 유경선 61 M 유진그룹 회장

445.6

599 최현석 55 M 하나투어 부사장

389.6

550 권영렬 70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45.4

600 승미혜 53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388.4

538 허은철 44 M

108

녹십자홀딩스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June 2016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박종호 71 M 대봉엘에스 회장

387.0

651 허용석 58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356.5

602 김양평 68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386.2

652 정재송 58 M AST젯텍 대표이사

355.9

603 이상웅 58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385.1

653 배진형 26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딸

355.5

604 권상준 58 M 티에스이 대표이사

383.3

654 배성우 21 M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아들

355.5

605 이순규 57 M

382.6

655 김인순 81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353.3

606 유중근 72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82.3

656 구동휘 34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352.9

607 양홍석 35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381.1

657 함연지 24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352.8

608 이한용 55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379.5

658 강동헌 59 M 코메론 대표이사

352.6

609 서재희 80 M 방림 명예회장

379.3

659 이은정 52 F 한국맥널티 대표이사

351.8

610 이원준 32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379.0

660 남광희 57 M KH바텍 대표이사

350.1

611 최영호 52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378.3

661 이은백 43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349.8

612 한성호 42 M 에프엔씨 최대주주

378.0

662 박재원 31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349.5

613 오희복 62 F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377.5

663 홍기태 59 M 솔본 대표이사

349.3

614 이애숙 87 F 이연제약 대주주

376.2

664 이정자 72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48.5

615 김준식 50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375.8

665 임성우 63 M 창해에탄올 대표이사(임건우 보해양조 회장 동생)

348.3

616 허서연 39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375.0

666 백진우 32 M 동성화학 백정호회장 장남

348.0

617 허서희 30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375.0

667 이보섭 57 M 에이씨티 대표이사

345.3

618 장세욱 49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74.9

668 강경선 53 M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345.2

619 박정복 75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373.4

669 염종학 32 M 서산 최대주주

345.0

620 이금기 83 M 일동제약 회장

372.3

670 윤정선 40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345.0

621 이만득 60 M 삼천리 회장

372.2

671 김경분 47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344.4

622 최호성 49 M 엘티씨 대표이사

371.2

672 최 원 53 M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344.4

623 이현우 59 M 유지인트 최대주주

371.0

673 김정석 57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344.2

624 최호일 50 M 펩트론 대표이사

371.0

674 류광지 50 M 금양 대표이사

344.0

625 정화섭 70 M 에스앤더블류 최대주주

370.8

675 위재곤 67 M 아바코 회장

343.8

626 변동준 63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370.7

676 조영수 70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343.6

627 오흥식 54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370.5

677 이대희 45 M 쿠첸 대표이사

343.6

628 유연희 69 F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 부인

370.0

678 조현정 59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343.6

629 구연제 26 F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

368.9

679 구자겸 57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343.4

630 민남규 69 M 케이디켐 대표이사

368.5

680 김영환 82 M 태경산업 회장

343.0

631 박재규 61 M 동아엘텍 대표이사

368.2

681 김해련 54 F 태경산업 대표이사

343.0

632 안정숙 66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367.9

682 장세일 45 M 영흥철강 상무(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삼남)

342.3

367.3

683 이선용 55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341.3

634 이동욱 68 M 무림페이퍼 회장

367.2

684 이영호 51 M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340.5

635 정기로 53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365.0

685 이두식 59 M 원풍물산 사장

340.4

636 박진선 66 M 샘표식품 대표이사

363.7

686 나춘호 74 M 예림당 회장

340.4

637 최성원 47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362.8

687 정연준 49 M 선창산업 대표이사(정해린 성창기업 회장 아들)

340.3

638 조원기 76 M 조아제약 이사

362.4

688 임충헌 75 M 한국화장품 회장

338.6

639 조은희 47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361.9

689 김길출 70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336.2

640 이우성 38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361.7

690 고한준 57 M 한국맥널티 대주주

336.0

641 손병준 54 M 모베이스 대표이사

360.4

691 김현수 52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333.6

642 윤 영 52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360.2

692 강국진 50 M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

333.5

643 김영주 58 F 삼양사 김상홍 명예회장 차녀

360.1

693 유인무 52 M 씨씨에스 대표

332.8

644 정유석 40 M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장남

360.0

694 정우현 68 M 미스터피자 회장

332.2

645 오영주 57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359.8

695 정순민 43 M 미스터피자 부사장(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아들)

332.2

646 김성수 52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359.2

696 곽재선 57 M KG케미칼 회장

331.3

647 정진섭 60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358.9

697 김재철 81 M 동원그룹 회장

330.6

648 이필규 82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357.4

698 이병구 70 M 네패스 대표이사

330.3

649 김영재 57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356.8

699 이창희 61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누나

330.0

650 조시영 72 M 서원 회장

356.6

700 김태현 42 M 성신양회 부사장(김영준 회장 장남)

329.6

633

대한유화 회장

Lu Li 45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June 2016

10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김숙자 77 F 한국화장품 부회장

329.0

751 강대성 47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300.9

702 김준구 35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327.8

752 우자형 58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00.5

703 이세용 50 M 엔에스 대표

326.6

753 허두홍 34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00.2

704 서정선 64 M 마크로젠 회장

326.3

754 원종목 79 M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

300.1

705 변대규 56 M 휴맥스 대표이사

326.2

755 이국희 56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동생

299.9

706 김양신 62 F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325.9

756 노경수 60 M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사위

299.6

707 민동욱 46 M 엠씨넥스 대표

325.8

757 정상길 74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299.5

708 박삼구 71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325.3

758 유준원 42 M 텍셀네트컴 대표

297.3

709 원종호 44 M 안랩 대주주

324.5

759 천종기 54 M

297.2

710 이한구 68 M 현대약품공업 회장

324.2

760 김건호 33 M 김윤 삼양사 회장 장남

297.1

711 김철호 53 M 엘디티 대표이사

323.9

761 현창수 59 M 태양산업 대표이사

296.5

712 채은정 53 F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동생

323.0

762 조중명 68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296.0

713 김정곤 62 M 기가레인 회장

322.0

763 이도균 38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294.7

714 구재희 49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322.0

764 조은진 38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294.5

715 노창준 58 M 바텍 회장

321.3

765 김낙양 84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294.1

716 권성문 54 M KTB네트워크 회장

320.5

766 이의순 93 M 전 세방그룹 회장

293.7

717 이세용 67 M 이랜텍 대표이사

320.1

767 송광자 72 F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292.9

718 김병규 60 M 아모텍 대표이사

320.0

768 박재흥 49 M 신라섬유 대표이사

292.9

719 구자교 57 M 유앤아이 대표이사

319.7

769 진 용 50 M 웨이포트유한공사 대표

292.5

720 박상일 58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319.7

770 홍옥생 69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292.4

721 구준모 42 M 일지테크 사장

318.0

771 홍송희 25 F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딸

292.3

722 담경선 31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317.6

772 김한준 44 M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292.1

723 담서원 27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317.6

773 이정우 70 M 동아지질 대표

291.4

724 김준홍 37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316.9

774 김홍국 59 M 하림 회장

289.2

725 박영우 61 M 대유에이텍 회장

316.6

775 임화섭 52 M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289.1

726 허치홍 33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의장 장남)

316.5

776 김세권 62 M 스타플렉스 대표

288.3

727 박세창 41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316.3

777 이중탁 80 M 삼영무역 회장

288.0

728 박선영 67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314.9

778 김종흔 43 M 데브시스터즈 대주주

288.0

729 이종수 46 M 이에스브이 대표이사

314.6

779 이원기 83 M 원풍물산 대표이사

287.5

730 고성욱 67 M 코콤 대표이사

314.4

780 안영순 62 F 금강공업 최대주주

286.9

731 임경식 67 M 동아화성 대표이사

313.6

781 양성아 39 F 조광페인트 양성민 회장 삼녀

286.5

732 한석범 56 M

312.6

782 최충경 70 M 경남스틸 대표이사

285.9

733 유홍무 57 M 유인무 씨씨에스 대표 형

312.1

783 김상화 76 M 백산 회장

285.3

734 이동채 57 M 에코프로 대표이사

311.3

784 안갑원 79 M 성광벤드 회장

283.5

735 박상훈 50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310.9

785 이준혁 49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283.3

736 윤형덕 39 M 웅진에버스카이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장남)

309.9

786 이종우 45 M 제우스 이사

283.2

737 이은우 53 M 동원금속 대표

309.4

787 유창수 53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83.0

738 윤새봄 37 M 웅진씽크빅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차남)

309.4

788 권오수 56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282.6

739 노영백 67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308.7

789 김현종 67 M 정원엔시스템 이사

282.0

740 허재철 69 M 대원강업 회장

307.4

790 지용석 52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281.9

741 강삼수 56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306.6

791 정보연 62 M 우성사료 회장

281.1

742 구자철 61 M 예스코 회장

306.1

792 이재상 43 M 이성범 우진 회장 차남

280.7

743 구재고 75 M 해덕파워웨이 대표

305.0

793 이재원 44 M 이성범 우진 회장 장남

280.7

744 박찬우 54 M 알톤스포츠 대표이사

304.7

794 구자옥 53 F 육일씨엔에쓰 최대주주

279.0

745 김영준 72 M 성신양회 회장

304.3

795 박순석 72 M 신안그룹 회장

278.1

746 유동환 49 M 세화아이엠씨 총괄사장

302.8

796 박도봉 56 M 동양강철 대표이사 회장

277.8

747 조동길 61 M 한솔그룹 회장

301.8

797 남학현 57 M 아이센스 임원

277.2

748 함승호 81 M 오뚜기 함태호 회장 동생

301.8

798 임정심 59 F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부인

276.9

749 김정근 56 M 오스코텍 대표이사

301.5

799 조갑주 77 M 신송홀딩스 대표이사

276.8

750 김치봉 59 M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301.0

800 박성동 49 M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276.8

110

BYC 이사

June 2016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임현수 35 M 선데이토즈 임원

276.8

851 엄병윤 75 M 유라테크 대표이사 회장

256.1

802 김형균 57 M 유니셈 대표이사 사장

276.6

852 차원영 37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255.7

803 전지혜 45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276.0

853 류덕희 78 M 경동제약 회장

254.7

804 이동건 48 M 코스온(쓰리에이치) 최대주주

275.8

854 박장우 54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254.5

805 정찬복 60 M 바이오랜드 대표이사

275.8

855 권혁홍 75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253.4

806 박용곤 84 M 두산그룹 명예회장

275.2

856 박철우 52 M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

253.2

807 이부용 72 M 대림비앤코 고문(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동생)

275.2

857 김명희 57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53.0

808 강재우 78 M 일야하이텍 대표

275.0

858 이재원 48 M 슈프리마 대표이사

252.8

809 김영화 64 M 청담러닝 대표

274.4

859 박성찬 53 M 다날 회장

251.5

810 이연석 43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74.3

860 우한곤 73 M 더베이직하우스 회장

251.2

811 곽노권 78 M 한미반도체 회장

274.0

861 김의한 22 M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장남

250.7

812 임지윤 37 M 옵트론텍 사장

274.0

862 김영환 76 M 서원인텍 회장(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부친)

250.6

813 이의평 61 M 신영와코루 대표이사

273.7

863 김중광 61 M 부국증권 대주주

250.4

814 박진영 44 M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273.3

864 최영근 29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249.8

815 박진오 45 M 대봉엘에스 대표이사

272.8

865 허영수 47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249.2

816 금한태 55 M 텔코웨어 사장

271.5

866 이경후 31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247.9

817 김학권 70 M 재영솔루텍 회장

270.5

867 이승호 59 M 아이씨디 대표이사

247.3

818 최동호 51 M MH에탄올 대표이사

270.5

868 고은경 44 F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 1녀

246.7

819 허진규 76 M 일진그룹 회장

270.3

869 고윤경 43 F 고희선 농우바이오 대표 2녀

246.7

820 이혁준 47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차남

270.0

870 고미경 41 F 고희선 농우바이오 대표 3녀

246.7

821 구연승 32 F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녀

269.2

871 고애경 37 F 고희선 농우바이오 대표 4녀

246.7

822 송기섭 75 M 대정화금 대표이사

268.9

872 주지홍 39 M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 장남

246.6

823 김중건 64 M 부국증권 회장

268.7

873 최민석 33 M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246.6

824 우종웅 69 M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266.8

874 윤형진 36 F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 딸

245.5

825 허윤홍 37 M GS건설 상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266.6

875 서인수 61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244.7

826 정 욱 70 M 대원미디어 대표이사

266.6

876 정연택 65 M 디씨엠 대표이사

244.5

827 강승수 52 M 조창걸 한샘회장 특수관계인

265.8

877 김철영 52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244.4

828 우석민 48 M 명문제약 부사장

264.8

878 김지호 57 M 와이솔 대표이사

244.3

829 이기남 68 M 삼지전자 회장

264.2

879 김경수 51 M 넥스트칩 대표이사

244.0

830 구근희 73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264.0

880 최경천 43 M 한익스프레스 대주주

243.9

831 김응상 64 M 한농화성 대표이사

263.9

881 김명자 59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43.6

832 문정현 68 M 제우스 대표이사

263.6

882 이현규 65 M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형

242.7

833 최상주 56 M 케이엠에이치 회장

263.5

883 김영대 74 M 대성 회장

242.3

834 서성기 65 M 테라셈 대표이사

263.5

884 장석하 79 M 한국전파기지국 이사

242.0

835 최훈학 54 M 한국가구 대표이사

263.3

885 김정실 61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241.8

836 고호곤 65 M 삼성공조 회장

262.1

886 이병만 66 M 경농 부회장

241.4

837 김용직 60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62.0

887 유순태 50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41.2

838 주광남 72 M 금강철강 대표이사

261.0

888 신홍식 65 M 한국전자인증 대표

241.0

839 홍성소 78 M 신일제약 회장

260.8

889 정석현 64 M 석원산업 회장

240.8

840 구은정 55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260.7

890 김성진 86 M 파라다이스 고문

239.9

841 황우성 49 M 서울제약 회장

260.2

891 오길봉 54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239.5

842 김재수 52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260.0

892 도용환 59 M 디피씨 사장

239.2

843 김상용 47 M 이지웰페어 대표

260.0

893 최성원 37 M 최윤신 동양건설산업 회장 장남

238.4

844 이종호 75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259.9

894 김재운 77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238.2

845 윤석근 60 M 일성신약 대표이사

258.3

895 이중희 42 M 쿠첸 대주주

238.0

846 이양구 54 M 동성제약 대표이사

257.8

896 김승제 64 M 이스타코 대표이사

237.9

847 정윤혜 55 F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257.1

897 정수홍 61 M 에스앤에스텍 최대주주

237.5

848 최승환 61 M 프로텍 대표이사

256.6

898 이혜숙 51 F 포커스신문 대표(홍기태 솔본 대표 부인)

237.1

849 지길순 69 F 조광피혁 회장

256.5

899 허연숙 56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36.6

850 배선희 56 F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 부인

256.4

900 신동열 74 M 성문전자 대표이사 회장

235.1

June 2016

11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이봉근 57 M 덕성 대표이사 사장(이희덕 회장 아들)

235.1

951 이규석 64 M 풀무원홀딩스 임원

217.6

902 이정용 38 M 서울옥션 대주주

235.0

952 정순희 62 F 이연제약 대주주

216.3

903 김선정 51 F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234.9

953 황 원 73 M 삼영이엔씨 대표이사

215.2

904 전성오 56 M 삼정펄프 사장(전재준 회장 삼남)

234.7

954 박철승 48 M 드래곤플라이 CTO

214.7

905 정 준 53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234.7

955 윤영달 71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214.0

906 조원태 40 M 한진칼 대표이사(조양호 회장 아들)

234.7

956 전병철 55 M 메가바이온 최대주주

213.9

907 조현아 42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234.4

957 이경호 47 M 아나패스 대표

213.5

908 조현민 33 F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234.0

958 조소언 76 M 유양디앤유 회장

213.3

909 최창호 66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233.7

959 신윤황 42 M 신현균 대현 회장 아들

213.2

910 문홍기 68 M 넥스턴 대표이사

231.4

960 이제원 49 M DS제강 최대주주

213.1

911 성장현 55 M 다나와 대표이사

231.3

961 박지만 58 M EG회장

213.1

912 허원홍 25 M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친인척

231.0

962 박주환 33 M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212.9

913 김태호 28 M 김량 삼양제넥스 사장 장남

230.9

963 김신권 101 M 김영진 한독약품 대표 부친

212.9

914 정대택 47 M 피앤이솔루션 대표

230.5

964 허재명 57 M 아즈텍WB 대표이사 사장

211.9

915 이수길 57 M 뷰웍스 이사

230.3

965 양준화 45 M KPX화인케미칼 부사장(양규모 진양그룹 회장 차남)

211.8

916 박미영 n/a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친인척

230.0

966 설혜정 36 F 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녀

211.7

917 김수유 63 M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230.0

967 김종숙 56 F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211.2

918 이승호 53 M 김각중 전 경방회장 사위

229.8

968 유재필 84 M 영양제과 회장

210.6

919 이용익 60 M 신흥 대표이사

229.5

969 김영부 56 M 팬젠대표이사

210.3

920 장재진 55 M 오리엔트바이오 회장

229.4

970 정해린 77 M 성창기업 회장

210.2

921 정유경 46 F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동생

229.4

971 이숙희 76 F 고 이회림 OCI 창업주 장녀

209.9

922 이주원 29 M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229.3

972 김선현 57 F 오토인더스트리 대표이사

209.8

923 김유진 55 M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표이사

229.1

973 조종민 53 M 포시에스 대표이사

209.5

924 김기석 55 M 김기문 로만속 대표 동생

229.1

974 유원일 53 M 아이진 대표이사

208.2

925 홍희연 38 F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녀

228.3

975 구관영 69 M 에이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

208.2

926 김용웅 74 M KB오토시스 회장

228.0

976 정훈탁 49 M 아이에이치큐 대표

207.8

927 이 인 46 M 인화정공 대표이사

226.2

977 유영희 74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207.8

928 한상원 62 M 동아에스텍 사장

225.2

978 홍석규 60 M 보광그룹 회장

207.7

929 유용석 58 M 한국정보공학 대표이사

225.0

979 구조웅 74 M 위스컴 회장

207.6

930 박신정 37 M 더블유게임즈 이사

225.0

980 홍순일 55 M 영백씨엠 대표이사

207.4

931 조유경 30 F 유수홀딩스 상무(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장녀)

224.3

981 이재우 88 M 대림통상 회장

207.2

932 조유홍 28 F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차녀

224.3

982 서경열 47 M 뷰웍스 이사

206.5

933 김유주 66 F 삼양사 김상홍 명예회장 장녀

224.2

983 김윤수 70 M 한국프랜지공업 회장

206.0

934 박윤소 75 M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223.9

984 전운관 62 M 에이엔피 최대주주

205.2

935 최신규 60 M 손오공 대표이사

223.9

985 홍하종 54 M DSR제강 대표이사

205.1

936 김은미 53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차녀

223.8

986 송공석 64 M 와토스코리아 대표이사

205.1

937 전종인 67 M 우수에이엠에스 대표

223.5

987 박준곤 67 M 코람파나진 대표이사

205.0

938 손인국 67 M 이구산업 대표이사

223.5

988 조승현 46 M 신송홀딩스 대표이사

204.9

939 허주홍 33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장남

223.4

989 안백순 58 M 세우글로벌 대표

204.4

940 김병기 44 M 이문기 아이원스 대표 친인척

222.5

990 유재소 66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204.2

941 안용찬 57 M 애경그룹 부회장

221.9

991 한규석 57 M 우림기계 사장

204.1

942 허연호 58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21.7

992 최진우 55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203.6

943 김양국 60 M 아이컴포넌트 대표

221.4

993 김영일 64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203.3

944 한대근 56 M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221.3

994 문용식 57 M 나우콤 대표이사

203.0

945 양재정 56 M 두성식품 대표

221.0

995 최재준 46 M 진양제약 대표이사

202.9

946 문창복 73 M 대창스틸 대표

220.8

996 김은주 55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장녀

202.6

947 최오길 74 M 인팩 회장

219.0

997 이재원 79 M 전 일성제지 회장(구인회 LG창업주 세째사위)

201.0

948 나카지마히로카즈 77 M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18.3

998 유시영 68 M 유성기업 회장

200.7

949 홍석도 72 M 금화피에스시 이사

217.8

999 방준혁 48 M 인콘 최대주주

200.1

950 박승운 58 M 빅텍 대표이사 회장

217.8

1000 김미연 70 F 김상화 백산 회장 부인

199.9

112

Jun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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