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INSIDE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끝없는 도전
COVER STORY 재계 3세 경영 전면 급부상 기대와 우려의 시선 교차
ISSUE 富와 權力의 결탁 김정주·진경준·우병우 게이트
FOCUS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삼성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두산 120년
EQUITY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급증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급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HEALING POST
재계 3.0
TOP 500
박세창 아시아나세이버 사장
허희수 SPC그룹 마케팅실장
허윤홍 GS건설 전무
윤정한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8
Vol.110.AUGUST 2016 08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6년 8월호 | 통권110호 | 2016년 7월 28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10 August 2016
30
COVER STORY 재계 3세 경영 전면 급부상
FOCUS 6 12
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 두산 120년
ISSUE 20 김정주·진경준·우병우 게이트
COVER STORY
재계가 급속하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창업세대는 유명을 달리 하거나 경영일선에서 뒤로 물러난 상황이다. 2세와 3세, 4세 5세까지 경영 전 면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차세대 리더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면서 그룹을 이끌고 있는가 하면 그러면서도 재산과 경영권 승계를 놓고 형제간 분쟁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31 33 34 35 36 38 39 40
한진·금호아시아나家 한화家 현대중공업 신세계家 건설업계 성보화학 제약사 식품업계
EQUITY
6
FOCUS 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
43 1조원 클럽 47 제약사 3세 주식부자 49 2016 한국 부자 보고서
TYCOON WORLD 52 사진으로 보는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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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INSIDE
INSIGHT 중견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54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도전 55 이마트 52주 발명 프로젝트 57 스타필드 하남
INSIGHT 60 중견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61 한국콜마 64 웅진그룹
LAWSUIT 68 70 71 72 73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이재현 CJ 회장 금호가 ‘상표권 분쟁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한국콜마가 대주주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 로 물의를 빚고 있다. 오너일가가 대부분의 지분을 가진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것인데, 외 부기업과 거래할 때 오너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를 거치도록 하는 전형적 인 ‘터널링’ 수법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96
HEALING POST 갑상선암·유방암 名醫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외과 윤정한 교수
ZOOM IN 74 76 77 78 80 81 82 84 85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롯데가 포니정 혁신상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한화그룹 네이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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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54
INSIDE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끝없는 도전 ‘이마트 52주 발명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REPORT 86 경영권 승계, 규제가 편법 조장 87 해외 대기업 경영권 승계 사례 88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공개 90 천억돌파 벤처기업 실태조사
MEMORIAL 94 정인영 한라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식
HEALING POST 96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名醫
68
LAWSUIT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COLUMN 102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BOOK 104 전형구의 ‘독서경영’
검찰이 롯데그룹 비리 의혹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시작한 이래 오너 일가 중 처음으로 맏딸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지난달 26일 배임수재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횡령·배임과 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로 신 이사장을 구속기소했다.
KOREA RICHEST 106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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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Moon Hyoung-Nam Choi Young-Ik Park Cheol-Hyo No Chang Hyun Kim Dong-Seok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Kim Suin Choi Wan-Sun
A/D & Marketing Chief Manager
Kim Hyo-Sung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43
EQUITY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급증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 급감 삼성전자 주가가 고공행진으로 이어지면서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관장의 지분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삼성전자 주가 가 151만6천원(7월22일 종가)으로 연초 1월8일의 117만1천 원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편 자수성가 기업인으로 벤처신화를 주도하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이사회 의장은 희비가 엇갈렸다. 김범수 의 장은 같은 기간 부려 1조4295억 원 상당이 증발한데 비해 이해진 의장은 미미하나마 811억 원이 불어났다. 특히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의 야심작 인 라인의 미국과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
ISSUE 富와 權力의 결탁...김정주·진경준·우병우 게이트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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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이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착수까지 이 어지고 있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월 진경준(49) 검사장의 넥슨 비상 장 주식 특혜 매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진 검사장과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48) NXC 회장 사이의 유착 의혹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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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5
FOCUS -Ⅰ 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
삼성전자가 4년 연속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매출 200조원 시대를 열면서 최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 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그룹 전반의 역량이 효율적으 로 발휘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삼성그룹은 질적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다지기에 성공하고 있다 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삼성식 경영에 실리콘밸리의 혁신을 더하고 있는 이 부회장의 ‘뉴삼성’을 심층 취 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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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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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0조·브랜드가치 450억 달러 ‘삼성전자 4년 연속 매출 200조’
이
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 경색으로 쓰러진 지 2년, 아직까
지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뉴삼성’의 초석을 다져나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1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200조 7000억 원, 영업이익 26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4년(206조2100억 원)보다 약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사업부문별 매출은 스마트폰을 맡는
2014년(25조300억 원)보다 5.5% 증가
IM(IT모바일) 부문이 2013년 54%에서
다만 유럽 지역은 시장 침체가 북미
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매출 200조
2015년 46%로 줄어든 반면 반도체 부
보다 심각한 수준인 데다 부품으로 공
원을 넘겼다.
문은 2013년 14%에서 2015년 21%로
급되는 물량도 많지 않아 매출 비중
비중을 높였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이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
2013년 20%, 2015년 21%로 별 차이가
럽 지역 매출 비중은 2013년 23%에
없다.
서 2014년 21%, 지난해에는 19%(38조
미주 지역 매출 비중이 34%(68조 9000억 원)에 달했다. 미주 지역 매출 비중은 2013년 30% 에서 2014년 33%로 늘어나더니 지난해 에는 34%까지 증가했다.
삼성전자 주요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복수 시장조사기관)은 D램이
원)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6000억 원)로 해마다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중국 을 제외한 아시아와 아프리
4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낸드플래
중국 매출 비중도 2013년 18%에서
카 지역 매출 비중도 2013년 19%에서
시(39.1%), UHD TV(34.1%), 스마트폰
2014년 16%, 지난해 15%(31조원)로 점
2014년 20%, 지난해 22%(41조3000억
(22.2%), 태블릿(15.0%) 순이었다.
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중국 스마트
원)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미주 지역 매출 비중이 34%(68조
폰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중저가 스마트
재무적인 측면에서는 연결기준 부채
9000억 원)에 달했다. 미주 지역 매출
폰을 내놓으며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
비율 35.3%, 자기자본비율 73.9%, 자기
비중은 2013년 30%에서 2014년 33%로
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본이익률 11.0%를 기록하는 등 견실
늘어나더니 지난해에는 34%까지 증가
한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주력제품인 갤럭시 시리즈가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이 기간 인터블랜드 발표 기준 브랜
중국 을 제외한 아시아와 아프리
이 높아지고 있어 미주 지역 매출 비중
드가치는 453억 달러로 세계 기업들 중
카 지역 매출 비중도 2013년 19%에서
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
7위를 유지했다.
2014년 20%, 지난해 22%(41조3000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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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Ⅰ
50조 매출…갤럭시 쓰고 삼성TV 본다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무선 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갤럭시 S7 엣지 올림픽 에디션’을 지난달 18일 국내에 출 시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대형 TV를 찾는 소비자들의 선호에 맞춰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KS9800시리즈를 88형, 78형, 65형의 초대형 제품으로 출시했다.
삼
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도 매출액
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 스마트폰 고유
라는 추정도 있다. 퀀텀닷 기술이 적용
만 50조원을 돌파하며 불황 속에
의 경쟁 요소인 품질, 브랜드, 가격, 부
된 SUHD TV 판매 호조도 실적의 견인
서도 ‘삼성의 힘’을 자랑했다. 삼성의 IT
품 등 원초적인 부분을 강화하는 전략
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제품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기 때
을 폈다. 저성장 고경쟁 시대 스마트폰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TV 화질 관련
문이다.
환경에서 삼성전자는 검증 안 된 제품
이슈가 많았음에도 퀀텀닷 기술에 대한
주인공은 단연 스마트폰, ‘갤럭시S7’
에 모험을 걸지 않았다. 갤럭시S7은 전
자부심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략으
시리즈다. 2010년부터 출시된 갤럭시
작 대비 큰 변화는 없지만 에지 모델을
로 높은 수요를 일궈냈다.
시리즈는 올해에도 그 꺼지지 않은 힘
다듬으며 공급문제를 해결하고 카메라
을 과시했다. 올 초 출시한 프리미엄 전
개선과 가격 조절로 판매량을 늘렸다.
삼성전자 는 지속가 능경영보고서 를 통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시청 경
략 스마트폰 갤럭시 S7은 눈에 띄는 판
어려운 시기에 무조건적인 혁신이나
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 유일의 친환
매성과를 거뒀다. 2분기 영업이익 8조
변화보다 안정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소
경 퀀텀닷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1000억 원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면 전
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킨 점이 갤럭시
SUHD TV의 대중화를 선도할 계획”이
문가들은 휴대폰인 IM(IT·Mobile) 부문
S7의 성공 요인이자 삼성이 꾸준히 승
라고 전했다.
이 4조3000억 원, 가전인 CE(Consumer
승장구할 수 있는 원인이라는 분석이
Electronics) 부문이 1조2000억 원을
다. 갤럭시S7와 함께 삼성전자의 가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 S7의
역시 기존의 예상과 달리 의외의 실적
업계 관계자는 “IT와 전자 제품 등에
선전에 이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리즈
을 보여 삼성의 고공행진을 받치는 주
있어 삼성이 꾸준한 자신감과 신기술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
춧돌 역할을 했다.
개발,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냉장고와 에어컨은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다. 갤럭시 S7의 성공을 이끈 IM사업
CE 부문의 TV 판매량 증가는 제한적
마케팅 전략을 혼합해 수요를 창출해내
부의 세련된 전략은 삼성 에너지의 원
이었지만 성수기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는 게 높은 매출의 원인”이라고 평가했
천으로 보여 진다. 삼성전자는 차별화
제품 평균 판매 단가가 상승했을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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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80개국 32만 명 임직원이 뛴다
삼
성전자의 2015년 말 기준 글로벌
하는 비중이 2013년 18%(40조1000억
임직원 현황이다. 삼성전자가 지
원)에서 2014년 16%(33조원), 지난해
삼성전자가 생산 거점을 옮기고 있는
난해 지출한 인건비는 23조5000억 원
15%(31조원)로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서남아 일본
으로 집계됐다.
된다.
지역의 인력은 크게 늘어났다.
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당 인건비는 7344만원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줄곧 1위를 지키던
이 지역 임직원은 14만437명으로 1년
국내 임직원수는 9만6902명, 동남아·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성비를 내세
만에 2만8000여명 증가했다. 2013년
남아·일본의 임직원수는 14만437명으
운 샤오미·화웨이·비보·오포 등 현지 기
(7만9601명)과 비교하면 두 배에 육박
로 가장 많았다.
업들에게 추격당해 순위권 밖으로 밀
하는 규모다. 삼성은 주력제품인 스마트
려났다.
폰 생산에서 원가가 낮은 베트남 비중
삼성전자는 대륙별, 국가별 전략 목 표에 따라 인력 및 자산도 탄력 배치하 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부진하면서 중 국내 임직원의 수도 감소했다.
중국산 스마트폰과 가전업체들이 정
을 높이고 있다.
부의 보호를 등에 업고 약진하면서, 삼
삼성전자는 미주, 유럽 등 15개의 지
성전자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역총괄을 두고 있으며 폴란드, 베트남,
있는 상황이다.
중국 등 글로벌 생산거점은 38개에 달
특히 중국지역 임직원수가 1만 명 이
다만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주,
한다. 미래기술을 연구하는 글로벌 연구
상 줄었다. 2014년 말 5만6492명에 달
유럽 등도 임직원 수를 줄였지만 동남
개발(R&D)센터는 34개, 글로벌 디자인
하던 중국 지역 임직원은 지난해 말
아·서남아·일본의 임직원은 꾸준히 늘
센터는 6곳이다.
4만4948명으로 1만1544명 감소했다. 이
었다. 이 지역의 삼성전자 임직원 수는
는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지역이 차지
지난해 약 14만 명으로 2013년(약 8만
첨단 디자 인 역량 확보를 위해 1921명의 디자이너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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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Ⅰ
글로벌 ‘맞춤형’ 마케팅 파워로 ‘승승장구’
지난 3월2일(현지시각) 중국 상해 국제구매센터에서 열린 ‘삼성 중국포럼’을 찾은 관람객들이 SUHD TV 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
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큰 주거환경에 착안해 개발한 모델이다.
적인 소비자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미
힘의 원천은 해외 국가별로 ‘맞춤
스피커가 외부에서 보이도록 화면 아래
국 내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보유한 레
형’ 전략을 구사한 마케팅 전략이 꼽힌
쪽 전면에 배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시피 애플리케이션 ‘올레시피’ , 고급 레
다. 올해 하반기에도 브렉시트 등 어려
호주에서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
운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는 공격적 선
성 페이’를 시작했다. 시티 은행, 아메리
제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칸 익스프레스와 함께 ‘삼성 페이’를 위
퀀탐닷 SHUD TV로 멕시코 등 중남
2014년 말 기준 210여개에 달하던 해
한 파트너십을 맺어 사용성을 강화했
미 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전
외 거점은 지난해 말 기준 199개로 줄
다.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
자는 상반기 멕시코를 시작으로 아르헨
었다.
인 ‘삼성 페이’는 9월 미국, 올해 3월 중
티나·칠레·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국가
국, 6월 스페인과 싱가포르에서 정식 서
에서 퀀텀닷 SUHD TV를 출시하며 중
비스를 시작했다.
남미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하
가동률이 떨어지는 해외 거점들을 축소하며 효율화를 꾀하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각 국가에 맞춘 특화된
중국에서는 갤럭시 C7과 갤럭시
제품 공급을 더욱 강화하면서 글로벌
C5를 공개하며 중국 모바일 시장 선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방식을 택했
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토랑의 특급 레시피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클럽 드 셰프’ 등을 제공한다.
고 있다. 여기에 이어 삼성전자는 하반기 플래 그십 스마트폰 신작인 노트 시리즈 출
다. 현지의 문화를 고려하고 가격 경쟁
갤럭시 C7과 갤럭시 C5에는 ‘삼성 페
시와 함께 글로벌 판매를 최대한 강화
력 등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고자 노력했
이’를 탑재해 자연스럽게 삼성 제품을
하는 데에도 역량을 모은 다는 복안이
다. 인도 시장에선 조이비트 TV를 선보
이용한다는 사실에 대한 용이성을 더하
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세계적
였다.
며 장점을 넓혔다.
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각 나라의 상황
인도 소비자들이 가족·친지와 함께
미국 전역에서도 베스트바이, 로우즈
과 문화를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짜는
음악과 영상을 즐기기 좋아한다는 특성
등 대형 거래선에 전략 냉장고 제품 ‘패
데도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안다”고
과 TV 시청 때 주변 소음이 상대적으로
밀리 허브’를 4000여대 전시하며 본격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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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지난해 165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사회에 분배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10일 오전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기업인들과 기념촬영 후 센터를 나서 고 있다. 왼쪽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글
로벌 기업 삼성전자는 경제적 가
또 삼성전자 지난해 인건비로 약
아(35%), 미주·유럽(13%), 기타(1%) 등
치를 분배하는 등 나눔경영 실천
23조5000억 원(13.0%)을 지출해 경
이었다. 주주 및 투자자에게는 지난해
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매년 5000억
제적 성과를 임직원과 나눴다. 삼성전
3조690억 원(1.7%)을 배당했다.
원을 넘어서는 금액을 나눔경영에 투자
자 인건비는 2013년 21조4000억 원,
삼성전자 배당성향은 16.4%를 기록
하고 있다.
2014년 22조5000억 원 등 최근 3년 간
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매년 1조원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
기준 지난해 한국 상장사 평균 배당
지난해 5230억 원을 기부했다. 나눔 경영 금액은 2013년 5360억 원, 2014년
이어 각 정부에는 지난해 7조8000억
성향 19.4%에는 못 미치지만, 2013년
5230억 원 등 3년 동안 1조5000억 원
원(4.3%)의 조세공과금을 냈다. 그 중
7.2%, 2014년 13.0% 이었던 것을 감안
이 넘었다. 지난해 약 165조원의 경제
한국이 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시
하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적 가치를 사회에 분배한 것으로 나타 났다. 경제적 가치 분배란 기업 활동으 로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구매, 인건비, 세금, 배당, 이자비용, 기부금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직간접적으로 분배한 것 을 말한다. 이 중 삼성전자가 경제적 가치를 가 장 많이 나눈 주체는 협력사로, 분배 규 모는 전체의 128억 원(71.4%)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로부터 영업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해 경제적 가치 분배를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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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Ⅱ 두산 120년
두산이 8월1일로 창립 120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최장수 기업이다. 두산은 작은 상점에서 출발, 소비재 기 업에서 다시 글로벌 중공업 그룹으로 거듭났다. 그런데다 오너 4세가 경영권을 이어받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두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취재했다. 글 | 최자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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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상점’에서 글로벌 중공업 그룹으로 우뚝 산이 120년의 역사를 쌓으며 성
두
‘배오개 거상’으로 불렸다. 1925년엔 ‘주
휴를 통해 기술 고도화를 이루는 동시
장을 거듭하고 있는 비결은 시장
식회사 박승직 상점’으로 상호를 변경하
에 다양한 연관 사업체의 인수합병으로
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마다하지 않는
고 회계처리를 근대화해 대한민국 최초
기존 사업을 확충하는 등 내실을 강화
개척정신이다. 그것도 그룹의 핵심 사업
의 근대 기업으로 탄생했다.
했다.
을 통째로 바꾸는 무모할 정도의 과감
본격적으로 ‘두산’ 이름이 쓰이기 시
이를 바탕으로 1980년대 이후에는
한 변신으로 성장 동력을 이어가고 있
작한 것은 1946년 ‘박승직상점’이 ‘두산
맥주·건설·전자·유리·기계·무역 부문을
다는 점이다. 두산은 창립 당시 포목사
상회’로 이름을 바꾸면서부터다. 매헌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폭넓게 개척했다.
업을 하는 상점에서 주류 등 소비재 중
박승직의 아들 박두병 초대회장이 두
획기적 변화가 시작된 것은 1990년대
심으로 탈바꿈한 뒤 최근에는 사업영역
산의 여명기를 열어갔다.
였다. 내수중심의 사업으로 국내시장을
을 중공업 분야로 완전 전환했다. 시장
1950년대 두산상회는 무역업의 시작
선도하던 두산은 소비자 신뢰 추락 등
과 시대 환경에 걸맞는 변신을 거듭하
과 OB맥주의 설립을 통해 그룹으로서
의 여파가 겹치며 성장의 한계에 직면
고 있다.
의 면모를 갖췄다. 1960년대에는 건설,
했다.
식음료, 기계 산업 및 언론, 문화 등 다
당시 주력사업이던 OB맥주는 관계사
국내 최초의 근대적 포목 상점으로 시작
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했고 기업의 현
인 두산전자가 1991년 낙동강에 오염물
두산은 1896년 서울 종로 4가 배오
대화, 전문 경영인 제도 도입, 경영의 다
질 페놀을 방류한 사실이 드러나 불매
개에서 국내 최초의 근대적 포목점으로
각화를 통해 두산그룹의 기틀을 다졌
운동에 직면한 이른바 ‘페놀사태’ 등의
시작했다. 창업주는 매헌 박승직으로
다. 1970년대에는 선진 외국기업과의 제
여파로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했고 부채비율이 600%를 상회하며 경영사정 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창립 100주년을 한 해 앞둔 1995년, 두산은 위기의 그림자를 감지하고 자 체적으로 강력한 재무구조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두산은 1995년 말 자체적으 로 마련한 구조조정안을 통해 한국3M, 코닥, 네슬레 등의 식음료 사업 지분 매 각을 시작으로 당시 두산그룹의 주력사 업이었던 OB맥주까지 매각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대폭 개선된 현금을 바탕 으로 두산은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
종로 배오개에 있던 박승직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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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FOCUS -Ⅱ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8일 두산그룹 연수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향후 경영 전략 등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히고있다.
인수합병을 통해 ‘중후장대’ 사업으로
산은 2000년 3조4000억 원이던 매출이
해 확보했다. 2011년에는 순환유동층보
전환
2008년에는 23조원을 기록하는 등 급
일러와 탈황설비 등 친환경 발전 기술
새롭게 눈을 돌린 분야는 인프라 지
속도의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제
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AE&E 렌체스
원 사업(ISB : Infrastructure Support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은 19조원
(現 두산렌체스)를 인수함으로써 글로
Business)이었다.
을 기록했다.
벌 영토를 넓혀갔다.
도로·철도·항만·공항 등 기존의 사회 간접시설뿐만 아니라 에너지·국방·생
해외 매출 비중도 1998년 12%에서 2015년 64%까지 높아졌다.
2 01 1년 인 도 석탄 화 력 발전 소 용 보일러 제조업체인 첸나이 웍스
산설비·물류와 운송설비까지 망라하는
두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Chennaiworks), 2012년 물 사업 부문
ISB사업은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수천
도약하고 있는 데는 전 세계를 무대로
전처리 설비 설계 및 제작 기술을 보유
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었다.
한 기술지향형 M&A가 바탕이 됐다.
한 영국 엔퓨어(Enpure)를 연이어 인수
사업의 첫 걸음으로 두산은 2001년
2005년에는 미국 AES(American
했다. 2014년에는 연료전지 사업에 진
한국중공업(現 두산중공업) 인수부터
Engineering Service Inc.)사의 미주 지
출,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
시작했다. 저 수익 사업이던 제철, 화공
역 수처리 사업 부문을 인수해 두산 하
인 미국의 클리어엣지파워(ClearEdge
사업을 정리하고 발전, 담수 등 핵심 사
이드로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Power)를 인수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
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2006년에는 보일러 설계, 엔지니어링
이후 고려산업개발(현 두산건설), 대
등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영국의 미쓰
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이 밥콕(現두산밥콕), 2009년에는 스팀
잇달아 인수하며 소비재 중심의 사업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코 스코다파
구조를 중공업 중심의 중후장대 사업
워(現 두산스코다파워)를 인수했다.
으로 혁신적으로 전환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바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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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터빈·발전기 등 발전사업 3대 원천기술과 친환경 기술도 M&A를 통
섰다. 플랜트 분야 글로벌 ‘강자’로 이처럼 핵심사업에서의 지속적인 기 술력 확보를 바탕으로 두산은 글로벌 EPC(종합설계시공) 강자로 두각을 나 타내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수담수화 플랜트 시장 에서 40% 점유율로 독보적인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고강도 체질개선 통해 재도약 나서 두산그룹은 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 아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만큼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2000년 4조5000억 원에 불과하 던 매출 규모는 2010년 25조원을 육박
올해에도 오만과 영국에서 대용량 하
사업재조정을 통한 재무 확충, 선제
수처리 플랜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토탈
적 구조조정 등 지난 몇 년간의 고강도
워터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
체질개선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면서 그
그러나 변모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다. 이 같은 노력 끝에 두산은 건설 기
룹 전반의 위기를 타개하고 새롭게 도
아니었다. 잇단 M&A로 인해 그룹 재무
계 부문에서 소형부터 중·대형에 이르
약할 수 있는 큰 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가 악화되면서 위기감이 확산됐다.
하며 10년 새 6배 가까이 확대되는 성 과를 냈다.
기까지 전 제품군을 보유해 고객의 요
두산은 과거 소비재 산업을 통해 성
결정적 위기는 지난 2008년에 왔다.
구에 부응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장 가도를 달리다 2000년대 중공업 중
당시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글
를 갖췄다.
심으로 사업을 새롭게 재편, 다년간의
로벌 금융위기로 건설 시장이 크게 경
스키드 스티어 로더와 어태치먼트 분
인수·합병(M&A)을 바탕으로 주력 사
색, 두산건설과 두산인프라코어가 최악
야 세계 1위, 조선업 분야에서 핵심 부
업 기술력을 제고하는 데 힘썼던 선택
의 시련을 맞았다.
품인 저속 선박 엔진 세계 2위, 상업용
과 집중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증기발생기와 후판 압연
이에 각 계열사들이 자금 지원에 나 섰고, 이로 인해 그룹 전체가 유동성 위
기용 단강 보강틀 등은 정부에서 지정
산업재 기업 변모와 10년 만에 맞은 그
하는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됐다.
룹 위기
기에 빠졌다. 2007년 인수한 소형건설장비 세계시
두산은 120년 역사를 통해 쌓은 역
두산은 본래 주류를 중심으로 한 소
장 1위 밥캣(현 두산밥캣) 인수가 일차
량을 바탕으로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
비재 기업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산
적인 유동성 경색을 야기했다. 당시 두
최고의 중공업 기업으로 올라서고 있
업재 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했다.
산인프라코어는 약 49억 달러에 밥캣을
다.
그 결과 짧은 기간 기업 규모가 놀랄
인수했는데 이 중 90%를 대출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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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Ⅱ
했기 때문이다.
차이즈업체 KFC를 1000억 원에 매각
649명(7.7%)이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는 상당했
한 데 이어, 두산동아를 250억 원에 팔
다. 밥캣은 금융위기가 발발한 해인
아넘겼다. 올 1월 ㈜두산 자회사 DIP홀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작업 후 실적 호조세
2008년과 이듬해인 2009년까지 2년간
딩스는 보유하고 있던 한국항공우주산
일련의 혹독한 구조조정은 재도약의
1조원 이상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
업(KAI) 지분 487만주를 해외 투자자
발판으로 이어졌다. 채질개선 작업이
악의 부진을 겪었다. 때문에 매년 갚
에게 3046억 원을 받고 팔았다. 이 지분
사실상 마무리된 올해들어 실적이 눈에
아야 할 이자만 해도 부담스러운 지경
차익만 약 2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띄게 개선되면서 두산은 ‘고진감래’의
까지 이르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해진다. 이어 5월에는 DIP홀딩스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2013년에는 핵심 계열사 두산중공업마
보유하고 있던 방산업체 두산DST 지분
올 2분기 두산그룹의 주요 계열사 연
저 국내 기업 간 벌어진 저가 수주 등
51%를 한화테크윈에 6950억 원을 받고
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두산중공업
출혈 경쟁의 직격탄을 맞으며 극심한
매각했다.
은 2624억 원, 두산인프라코어 1735억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몽따베르
원, 두산건설 103억 원, 두산엔진 18억
를 1350억 원에 판 데 이어, 알짜사업
원 등이다. 4곳 계열사 총 영업이익
실제 2013년 20조원을 상회하던 매
이던 공작기계 사업을 눈물을 머금고
은 44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377억
출은 이듬해 18조원으로 10% 이상 줄
올 3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1조
원 대비 88.5% 증가했다. 총 순이익은
어들더니, 지난해에는 16조원까지 추락
1300억 원에 매각했다.
45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577억 원의
사업 부진에 허덕였다. 그룹 전반에 퍼 진 위기감은 당시 정점에 달했다.
했다. 2013년 1조원을 육박했던 영업이
부실이 심각했던 두산건설 역시 지난
순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해 렉스콘 사업 부문을 정선레미콘 등
주요 계열사 실적 호조에 따라 지주
이로 인해 2010년 그룹 전체 7000억
3개 회사에 1300억 원에 매각한 데 이
사 ㈜두산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두
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소위 잘 나가
어, 올해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제너
산은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라 지
던 두산그룹은 지난해 1조7000억 원의
럴일렉트릭(GE)에 2억5000만 달러(약
난 1분기 매출 3조8894억 원, 영업이익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끝을 알 수 없는
3000억 원)에, 화공기자재(CPE) 사업을
2590억 원, 당기순이익 2536억 원을 기
추락을 경험해야 했다. 그런 과정 속에
1172억 원에 DIP홀딩스에 넘겼다.
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3402억
익은 지난해 600억 원으로 급감했다.
서 그룹 전반의 유동성 문제는 갈수록 악화돼 갔다. 자산매각·구조조정 등 체질개선 통해
두산그룹은 ㈜두산과 두산인프라코
원, 당기순손실 1조2855억 원에서 영업
어, 두산건설 등 계열사 자산매각을 통
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해 약 3조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하
성공하며 본격적인 회복 국면의 서막을
는 데 성공했다.
열었다. 흑자기조는 2분기에도 계속됐
이처럼 두산은 자산 매각을 통한 자
다. 2분기 영업이익 3063억 원, 당기순
두산그룹은 극심한 유동성 위기를 돌
금을 확보하는 동시 강도 높은 구조조
이익 1812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
파하기 위해 자산매각과 강도 높은 구
정을 병행함으로써 재도약의 발판을 마
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조조정에 돌입했다. 그룹 미래 비전과
련했다. 대표적인 곳이 두산중공업이다.
33%, 당기순이익은 768%나 증가한 것
관련 없는 사업부문이나 투자 등을 과
두산중공업은 위기가 본 격화 한
감히 처분, 중단함으로써 재무구조를
2013년부터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
두산은 올해 그룹 전체 매출 19조
개선하는 한편,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
다. 이를 통해 2013년말 기준 8428명이
5871억 원, 영업이익은 1조4663억 원을
의 군살 빼기 작업에 돌입했다.
던 전체 직원수(정규직·계약직)는 이듬
실현, 실질적 성장을 본격화 하겠다는
해 8178명, 지난해 7779명으로 2년 새
목표다.
위기 돌파
가장 먼저 ㈜두산은 2014년 8월 프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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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으로 나타났다.
닻올린 ‘4세경영’…새로운 100년을 본다 박정원 회장 평사원으로 입사 31년만에 ‘두산호’ 지휘맡아 주요 대기업서 첫 4세 경영 스타트…미래먹거리 발굴 과제 그는 1985년 두산산업(현 두산글로 넷BG)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31년간 두 산 맨으로 일하며 숱한 현장을 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2년 지주사인 (주)두산 회장 에 오르기까지 두산산업 뉴욕지사, 동 양맥주 과장, 동양맥주 이사, 두산 관리 본부 전무, 두산 상사BG 대표, 두산산 업개발 부회장, 두산건설 부회장 등을 맡았다. 또 스스로를 내세우기보다는 뒤에서 故 박승직 창업주, 故 박두병 명예회장,박용곤 명예회장, 박용성 회장, 박용현 회장, 박용만 회장
묵묵히 맡은 일을 하고, 주변 말에 귀 기울이는 스타일이라는 게 두산그룹 안
“올
4세다.
다른 성장의 페이지를 만들어 나가는
작되는 것은 두산그룹이 처음이다.
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는 두 산의 혁신과 성장의 역사에 또
한국 주요 대기업에서 4세 경영이 시
팎의 평가다. 박용만 전 회장에게 바통을 이어받 은 박 회장의 최대 화두는 흑자경영이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다. 두려움
두산그룹은 박승직 창업주와 박두
다. 여기에 그룹 경영 안정을 최우선으
없이 도전해 또 다른 100년의 성장을
병 초대 회장을 거쳐 3세대인 박용
로 공격적인 경영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함께 만들어 나가자.”
곤(1981∼1996년), 고 박용오(1997∼
그는 지난 3월 취임사에서 “세계 경
‘4세 경영’의 시대를 활짝 연 박정원
2004년), 박용성(2005년), 박용현
영환경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도전하
회장의 지난 3월 취임 일성이다. 그동안
(2009∼2012년), 박용만(2012년 4월∼
는 자에게 기회가 열린다”면서 그룹 재
줄곧 이어오던 ‘형제 경영’을 막 내리고
2016년3월)으로 이어지는 형제 경영의
무구조 개선 마무리, 신규사업 조기 정
박 회장이 선봉에 선 ‘4세 경영’이 닻을
전통을 지켜왔다.
착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 현장 중시
올렸다.
두산그룹의 새 수장에 오른 박 회장
기업문화 구축에 중점을 두겠다고 약속
은 준비된 오너 경영자로 통한다. 박 회
했다. 박 회장이 두산그룹의 청사진을
장은 오너 일가 가운데 최대주주로, 지
제시함에 따라 주요 계열사들이 발 빠
박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이
주사인 (주)두산 보통주 133만7013주
르게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다.
자 고 박두병 창업 회장의 맏손자다. 박
(6.29%)와 우선주 1만5881주(0.29%)를
승직 창업주를 기준으로 하면 두산家
보유하고 있다.
준비된 오너경영자
우선 두산과 두산중공업의 안정적인 기반을 토대로 그동안 유동성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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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Ⅱ
드러냈던 두산인프라코어와 두
리 발굴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산건설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
보인다. 현재 두산은 두산타워
무리 지어 두산그룹 전반에 대
에서 시내 면세점 사업을 시작
한 리스크를 줄여나가고 있다.
하며 다시 소비재 영역에 뛰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들었다. 연료전지사업은 2년 만
3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시행
에 수주액이 5870여억 원으로
해 어려워진 시장 상황에 맞춰
증가했다.
인력 수요를 조절했다. 최근에
박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발
는 MBK파트너스에 공작기계
굴에 힘을 쏟고, 신규사업 개발
사업부문을 1조1300억 원에 매
시도가 전 부문에서 이뤄지도
각했다.
록 이끌겠다”면서 “신규사업을
하반기 자회사인 밥캣의 성
조기에 목표 궤도에 올리겠다”
공적인 국내 상장에 전사적인 역량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고 강조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그는 “연료전지 사업을 글로
박 회장은 현장에서는 기회가 보이면
6월에는 중국 옌타이 생산현장을 방문
벌 넘버원 플레이어로 키워나갈 것”이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자세를 강조하고
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의
고 “면세점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있다.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경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정원 회장은
영을 두산의 색깔로 만들어 가자는 게
하반기에도 국내외 현장을 꾸준히 방문
재계 관계자는 “120년 역사를 가진
그의 경영 행보의 핵심으로 꼽힌다.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한 세기
두산은 위기의 순간마다 변화를 통해
실제로 박 회장은 ‘현장’을 최우선에
가 넘는 긴 역사를 거치며 지금의 두산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4세 경영에 나
두고 현업에서 기회가 보이면 곧바로 실
을 있게 한 원천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선 박 회장이 앞으로 어떤 승부수를 던
행에 옮길 줄 아는 현장 중심 기업문화
않는 ‘도전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를 강조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한때 내수 중심
여기에는 대외적 경영환경 변화를 예
두산밥캣 상장·신성장사업 발굴 숙제도
의 국내 최고 소비재기업이었던 두산
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현장의 판단과
다만 향후 박 회장에게는 두산밥
은 2000년 이후 연평균 12%의 성장률
빠른 대응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경영철
캣 상장과 신성장 사업 발굴로 또 다른
로 2015년 매출 19조원을 기록하고, 매
학이 바탕에 깔려 있다는 게 그룹 측 설
100년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출의 64%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글로
명이다.
과제가 놓여 있다.
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120주
이를 증명하듯 박 회장은 지난 4월
연내 두산밥캣을 국내 증시에 상장
년을 맞이한 두산은 가장 오래된 기업
경남 창원에 있는 두산중공업을 시작으
하고 방산업체 두산DST의 매각 작업이
이지만, 한편으로는 변화를 두려워하
로 인천의 두산인프라코어, 두산 생산
마무리되면 3조 원 가까운 자금을 수혈
지 않는 가장 젊은 기업으로서 또 다른
현장, 5월에는 두산 증평 사업장과 군산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0년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
두산인프라코어 사업장, 그리고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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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이를 토대로 새로운 먹거
였다.
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TYCOONPOST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August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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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김정주·진경준·우병우 게이트
김정주 진경준 우병우 3인에게 무슨 일이 국내 게임기업 최초 일본 상장·연매출 1조원 각종 기록 세워 “일본 상장하면서 본사가 해외로…관가에 밉보인다는 소문돌아” 게임 해킹·표절 시비 등 휩싸여 성장통도…’대관’ 필요성 체감 넥슨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妻家)와 부동산 거래를 한 지난 2011년은 회사의 몸집 이 크게 불어나면서 동시에 성장통을 심하게 겪은 한해로 평가된다. 넥슨은 이 과정에서 대 관(對官·정부 및 공공기관 대응)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체감했을 것으로 보인다. 글 | 송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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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
여야 했다.
당시 12월 국내 게임기업 최초로
숙원인 주식시장 상장도 평탄치 않았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글로벌
다. 넥슨은 2000년대 중반부터 상장 시
기업으로 올라섰고, 그해 업계 처음으
기와 상장 국가를 두고 치열한 고민을
로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며 게임에 대
해야 했다.
슨에게 2011년은 특별한 해였다.
한 사회 편견을 재정립했다. 굵직한 기록들은 넥슨이 1994년 창 업한 지 17년 만에 이뤄낸 것들이다.
장하기 위해 대관(對官) 관리를 더욱 강 화하는데 힘을 쏟았을 것이라는 추측 이 나오고 있다. 2005년 넥슨 비상장 주식 매매에서 진경준 검사장과 판사 출신인 김상헌
넥슨의 지배구조 개편도 이 시기에
당시 LG그룹 법무 부사장을 주요 주주
이뤄지면서 여론의 각별한 관심을 받았
로 참여시킨 것도 이러한 맥락이란 시
다. 일각에서는 넥슨이 본사를 일본에
선도 있다.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
두기로 하면서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
결과론적으로 2011년은 넥슨이 우여
파이터’ ‘서든어택’ ‘퀴즈퀴즈’ 등 굵직한
이 일본에 간다는 곱지않은 시선을 제
곡절을 겪은 해다. 넥슨 상장 주식은 진
인기 게임을 내놓으며 넥슨은 명실상부
기하기도 했다.
경준 검사장과 결부돼 넥슨 창립 최대
국내 대표 IT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게임
스캔들로 비화됐고, 2011년 3년 매입한
게임에 대한 각종 규제 속에서 작은
에 대한 인식은 이중적이다. 게임을 마
강남 부지는 우병우 청와대 정무수석
기업이 콘텐츠 힘만으로 이룬 성과라
약처럼 간주하고 각종 규제로 사업을
처가와 얽힌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넥슨은 대한민국 벤처기업의 신화로도
제한하면서 돈이 되는 사업이니 여기저
커지고 있다.
불린다.
기 손을 벌리는 곳이 많다”며 “국내에서
넥슨이 2011년 3월 당시 우 수석 처
하지만 성장통도 만만치 않았다.
사업을 하기 힘드니 우리나라 게임기업
가의 강남 부지를 매입한 시점은 일본
2011년 넥슨은 인기 게임 ‘메이플
몇 곳은 해외로 본사를 옮기려는 시도
상장을 앞둔 중요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스토리’의 백업 서버가 해킹돼 이용자
를 했고, 이 과정에서 넥슨이 일본에 상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는 것이다. 다만
132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과징
장하면서 본사가 해외로 갔다.
넥슨과 우 수석은 진경준 검사장이 강
금 7억7100만원, 과태료 1500만원의 행 정처분을 받았다. 넥슨의 일부 게임은 표절 시비에 휘말려 뜨거운 공방을 벌
이후 넥슨이 관가(官街)에 밉보인다 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넥슨이 사업을 원활히 확
남 부지 매매를 주선했다는 의혹을 모 두 부인한 상태다. 모두 추측일 뿐이라 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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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넥슨, 경영진 의견 대립에도 강남 부지 매입…의혹 확산 우병우 청와대 수석 일가 부지매입에 넥슨재팬 자금 투입 넥슨 3000억 현금성 자산 확보상황서 日서 대출까지 받아 강남 부지 매입에 넥슨 경영진 사이에서 의견차있지만 강행
넥
슨이 경영진 내부 의견차에도 강
원한 데는 그만큼 피치못할 상황이 생
남 부지 매입을 강행한 것이 아
겼던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넥슨은 부
넥슨코리아는 2012년 7월 17일 리
동산 거래를 위해 넥슨코리아가 아닌
얼케이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와
넥슨재팬 자금까지 동원한데다 1년4개
1505억 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2달
월 만에 큰 이윤없이 부지를 매각해 그
만인 9월 27일 거래를 완료한다.
배경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넥슨재팬뿐 아니라 넥
넥슨은 1994년 한국에서 설립됐지만
슨코리아 경영진 내부에서도 강남 부지
2011년 12월 해외사업 강화를 이유로
매입과 강남 신사옥 건축을 반대하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넥
의견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슨코리아와 넥슨재팬(㈜넥슨)으로 나뉘
수석 일가와 문제가 된 강남 부동산을
판교로 사옥을 이전하기로 결정된 상
어 운영되고 있다.
1325억9600만원에 매입하는 매매계약
황에서 강남 신사옥의 당위성이 떨어지
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13일 소유권
고 게임 이외의 시설 투자에 대한 부정
이전 등기를 했다.
적 의견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주 창업자는 넥슨 지주회사 NXC 대표로서 산하 법인을 경영하고 있다. 본사는 넥슨재팬으로 대표이사는 외부 인사인 오웬 마호니다. 실적 발표나 중요한 투자 결정 등은 넥슨재팬 이사회에서 이뤄진다.
같은날 넥슨코리아와 넥슨재팬은 이
강남 부동산 매입시점은 넥슨의 판교
부동산을 담보로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사옥 준공까지 3년이 채 안 남은 상황
은행과 채권 최고액 130억 엔 규모 근
이었다. 넥슨은 외화까지 빌려오면서 추
저당설정계약을 체결했다.
진한 강남역 신사옥 계획을 1년 4개월
넥슨은 지난해 불거진 엔씨소프트와
업계에서는 넥슨코리아가 2011년 기
만인 2012년 7월에 포기하며 부지를 되
의 경영권 분쟁에서 엔씨소프트 지분을
준 3000억 원이 넘는 현금 및 현금성
팔았다. 시세차익은 80억 원 정도이지
엔화로 갖고 있다 매각해 관심을 모으
자산을 보유한 상황에서 넥슨재팬까지
만 67억3000만원의 취득·등록세와 철
기도 했다.
채무자로 세워가며 일본 은행에서 부동
수 비용을 감안하면 현명한 투자는 아
산 매매대금을 조달한 것을 두고 의아
니란 것이 부동산업계 중론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우병우 청와대 수석일가 강남 부지 매입 과정에서 넥슨재팬이 활용됐다. 넥슨코리아는 2011년 3월 18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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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넥슨이 일본에서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일본법인을 활용해 자금을 동
이 때문에 넥슨의 강남 부지 단기매 매에 대한 석연치 않은 의혹이 더욱 짙 어지고 있다.
넥슨 ‘우 수석과 연관성’ 부인 불구 의문 여전 슨이 우병우 청와대 민
넥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넥슨
정수석 일가의 서울 강
은 이 부동산 매입 1년4개월
남 부동산 매입과 관련, 우 수
만인 2012년 7월 강남역 부지
석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
를 1505억여 원에 부동산 개
지만 여러가지 의혹이 가시지
발 회사 리얼케이프로젝트에
않고 있다. 넥슨은 단지 사업
팔고 판교 사옥 건립에 집중
적 측면에서 우 수석 일가의
한다.
부동산을 매입한 뒤 이를 정
넥슨이 1300여억 원을 투
상적으로 되팔았다고 주장하
입하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
고 있다.
되는 부동산을 1년여 만에 되
넥슨은 “부지를 매입할 때
팔 만큼 사전에 업무공간에
소유주나 소유주의 가족이
대해 충분한 검토를 하지 못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해당 거래가 진경준 검사장이나 우병우 민정수석
했다는 것 역시 납득하기 쉽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내 등 처가 소유였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역 삼동 강남역 인근 땅에 지은 건물들. 우 수석의 처가와 넥슨코리아가 이 두 건 물과 뒤의 건물까지 역삼동 825-20(오른쪽 건물), 21(왼쪽), 31, 34 등 4개 필지 1020평을 넥슨코리아에 매각했다.
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은 전 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
지 않다. 이는 결국 대규모 부동산 거래를 치밀한 분석과 예측도
당시 넥슨은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
없이 사실상 즉흥적으로 했
다. 하지만 넥슨이 업무용 공간 확보 차
라’ 등이 대박을 내면서 창업 10년 만에
원에서 이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주장
임직원수가 1000명대로 늘어났다. 서울
넥슨이 이처럼 허술한 거래를 했다고
은 설득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 업
강남구 선릉역 일대 빌딩 7곳을 빌려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만약 잘못
계 안팎의 시각이다.
쓰는 등 비효율을 개선하고자 단독 사
된 판단의 문제였다면 넥슨은 부동산
옥 부지를 찾기 시작했다.
단기거래를 통해 막대한 차익을 올린
넥슨이 우 수석 일가의 강남역 부근
다는 주장이나 다름없어서다.
부동산을 매입한 시점인 2011년 3월에
넥슨은 경기도가 성남 판교신도시에
‘투기’를 한 결과가 된다. 결과적으로 우
는 판교에 이미 사옥을 짓고 있었기 때
건설하는 ‘판교 테크노밸리 용지별 우
수석 일가는 넥슨에 부지를 팔아 상속
문에 추가 사옥 건설이 필요했었다는
선협상대상자’에 선정, 2011년 4월 공사
세를 제때 못내면 발생할 수 있는 가산
해명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에 들어가 2013년 12월 정식 입주를 하
세 수십억 원을 아낄 수 있었다. 우 수
넥슨은 사세가 확장되면서 추가 업무
며 넥슨의 판교시대를 알렸다. 현재 넥
석은 진경준 검사장이 지난해 2월 차관
공간이 필요해 판교 사옥과 별도로 강
슨의 판교 사옥은 지하 5층 지상 10층
급인 검사장으로 승진할 때 심사에 관
남에 사옥을 지으려 했지만 공간 효율
규모로 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할 만
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성 때문에 취소했다고 설명한다. 강남
큼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부지 소유가 우 수석 일가였다는 점도 알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이를 감안하면 공간효율성 때문에 우 수석 일가 부지를 매입했다는 주장은
현재 넥슨코리아의 주 근무지는 판교 에, 넥슨 지주회사 NXC와 넥슨컴퓨터 박물관 등은 제주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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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넥슨 공짜 주식’ 진경준 검사장 140억 추징보전 청구 140억 상당 예금 채권·부동산 검찰, ‘전두환 추징법’ 적용
넥
혐의도 있다.
터 공짜 주
특임검사팀
식 등을 받은 혐의
은 2005년 주
로 구속된 현직 검
식 매입부터
사장 진경준(49·사
2008년 제네시
법연수원 21기) 법
스를 받은 행위
무연수원 연구위원
까지를 하나의
의 전 재산에 대해
범죄로 보고 있
검찰이 추징보전을
다.
슨 측으로부
청구했다.
진 검사장의
추징보전은 법원 의 본안 판결이 있 기 전 피고인이 재
처남이 운영하 넥슨 비상장 주식 특혜 매입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이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는 청소용역업 체가 대한항공
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특임검사팀은 앞서 지난달 17일 특정
에서 거액의 일감을 받은 부분도 수사
일종의 가압류와 비슷한 개념으로 재산
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제3자 뇌물
대상이다. 이와 관련 특임검사팀은 서
을 은폐하거나 빼돌리지 못하도록 하는
수수 등의 혐의로 진 검사장을 구속했
용원(67) 한진그룹 대표이사를 소환조
조치다.
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2005년
사한 바 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의 전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 대표에
진 검사장이 지난 2011년 국내 PC 보
재산으로 확인된 약 140억 원 상당의
게 받은 4억2500만원의 넥슨 주식 매입
안업체 F사의 주식을 차명으로 사들인
예금 채권 및 부동산에 대해 서울중앙
자금을 대가성이 있는 뇌물로 판단하고
뒤 지난해 매각하면서 수천만 원 대 차
지법에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고
있다.
익을 거뒀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보안
밝혔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의 주식 등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일명 ‘전두환 추
특히 진 검사장이 이 돈으로 비상장
업체 F사 대표 A씨를 전날 소환 조사하
주식을 샀다가 2006년 팔고 다시 넥슨
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김수남
재팬 주식을 산 데 혐의점을 뒀다.
(57·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은 전날
징법’으로 불리는 공무원 범죄에 관한
넥슨재팬은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
이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으로 검찰
몰수 특례법을 적용, 추징보전을 청구
돼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진 검사장은 지
의 명예와 자긍심이 완전히 무너졌다”
했다.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난해 주식을 처분해 126억 원이 넘는
며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낱
은 공무원이 형사사건에 기소되기 전
시세차익을 올렸다.
낱이 밝히고 당사자의 신분과 불법적인
검찰이 법원에 몰수·추징보전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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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검사장은 2008년 넥슨 법인 차량 인 제네시스 차량을 처남 명의로 받은
수익을 박탈하는 등 엄중히 처리할 것” 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우병우 수석 연이은 구설…각종 의혹에 해명·소송 맞불 됐을 당시 야당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우 수석에 대한 야당의 공세는 지난 5월 본격화됐다. 당선자 신분이었던 더 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대한민국재 향경우회, 어버이연합으로 이어지는 자 금 지원 의혹에 우 수석이 연루돼 있다 는 주장을 하면서다. 당시 백 의원은 “삼남개발이라는 회 사의 2014년과 2015년 배당 내역을 보 면 각자 재향경우회에 2014년에 23억 원, 2015년에 21억 원을 배당했고 SDNJ 홀딩스에도 같은 금액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기흥컨트리클럽 운영사인 삼남개발 은 재향경우회와 SDNJ홀딩스라는 회사 가 50%씩 투자해서 만든 회사다. SDNJ홀딩스 지분은 기흥컨트리클럽 대주주이자 우 수석의 장인 이상달 전 정강중기·건설 회장이 2008년 사망하 면서 아내와 자녀 4명이 20%씩을 물려
청
나서고 있다.
곤경에 처한 모습이다.
수석과 청와대에 대한 의혹의 공세 수
와대 ‘실세 수석’으로 불리는 우 병우 민정수석이 연이은 구설로
하지만 여소야대 구도에서 야당이 우
받아 보유하고 있다. 우 수석의 장모와 아내 등 처가가 보 유한 기업인 셈이다.
최근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 의혹으로
위를 한껏 높이고 있는 점만 해도 박근
앞서 재향경우회는 2014년 4월부터
야권의 공격을 받았던 데 이어 처가의
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는 적잖은 부담
11월까지 어버이연합에 총 39차례에 걸
부동산 매매 관련 의혹과 정운호 전 네
이 되고 있다.
쳐 2,500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
이처리퍼블릭 대표에 대한 ‘몰래 변론’
우 수석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혹이 제기돼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이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여론의 표적이 된
이 검찰에 출두했을 때 대검 중앙수사
검찰을 나와 변호사로 활동해 오던 우
상황이다.
부 1과장으로 직접 조사에 나섰던 인물
수석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들어간
물론 우 수석은 각종 의혹에 대해 강
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1월 청와대 민
시기와 겹친다는 게 백 의원의 주장이
력히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에 신속히
정비서관에서 민정수석으로 승진 임명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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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이를 두고 더민주는 어버이연합 자금
홍만표 변호사와 함
지원 의혹의 배후에 우 수석이 있다면
께 정식 수임계를 내
서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고 한때 인사
지 않고 정운호 전 네
교체가 점쳐지기도 했다.
이처리퍼블릭 대표
그러나 우 수석은 지난달 8월 현기환
등의 변론을 맡았다
전 정무수석이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
는 ‘몰래 변론’ 의혹을
고 물러나는 가운데서도 유임돼 박 대
제기했다.
통령의 굳은 신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우 수석이 2013년 5월 검사장 승진에서
이후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 의혹과
탈락해 이듬해 5월
관련한 공세는 잠잠해졌지만 이번에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으
진경준 사태와 정운호 게이트 등 정국
로 기용될 때까지 변
을 강타한 법조비리 의혹들에 연루돼
호사로 활동한 기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안 홍 변호사와 함
대학동창인 진경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에게 주식 매입과 관련해 특 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정주 NXC 대표가 지난달 13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조선일보는 우 수석의
께 여러 사건을 맡았으며 정 전 대표도
성한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조
장인인 이 회장이 자신의 네 딸에게 상
고객 중 한 명이었다는 것이다. 홍 변호
선일보에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요구
속한 서울 강남역 부근 1,300억 원대
사의 고교 후배로 정 전 대표와 홍 변호
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신속한 법적
부동산을 넥슨이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
사를 연결시켜준 법조브로커 이민희씨
대응에 나섰다.
다고 보도했다.
와도 우 수석이 어울려 다녔다고 경향
넥슨은 진 검사장에게 ‘공짜 주식’을
신문은 보도했다.
경향신문 보도와 관련해서도 “정운 호와 이민희라는 사람은 단 한번도 만
줘 126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게 해준
우 수석은 일련의 보도와 관련해 잇
난 적이 없고, 전화통화도 한 적이 없다.
혐의를 받고 있는 김정주 NXC 대표가
달아 입장자료를 내며 의혹을 강하게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며 “몰래
창업한 회사다. 거액의 상속세 문제로
부인했다. 우 수석은 조선일보 보도와
변론했다고 보도한 것은 명백한 허위
고심하던 차에 넥슨이 부동산을 매입한
관련해 “김정주와는 단 한 번도 만난 적
보도”라고 주장했다. 경향신문에 대한
덕에 우 수석의 처가는 수십억 원의 세
도 없고, 전화통화도 한번도 한 적이 없
민·형사상 소송 방침도 밝혔다.
금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도 보도했다.
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김정주 이
그러나 우 수석의 강력한 부인과 적
외의 넥슨 관계자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극적인 대응에도 불구하고 더민주와 국
고 주장했다.
민의당은 우 수석의 해임과 수사 착수
특히 조선일보는 우 수석의 서울대 법대 후배인 진 검사장의 주선으로 거 래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또 “처가 소유 부동산 매매에 전혀
를 요구하며 박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
했다. 나아가 이 일 때문에 인사검증 책
관여한 바 없다”면서 “마치 민정수석이
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임자인 우 수석이 진 검사장의 승진 당
진경준을 통해 넥슨 측에 매수를 부탁
일각에서는 우 수석에 대한 의혹과 진
시 넥슨 주식 보유를 눈감아 준 게 아니
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해 보도한 것은
검사장 구속 등을 계기로 박 대통령이
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전면 부인했다.
국면전환용 개각을 앞당길 것이란 관측
또 경향신문은 법조 비리로 구속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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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석은 보도 당일 해당 기사를 작
까지 나오고 있다.
여야, ‘진경준 법조비리’ 한목소리 질타 野 “우병우 수석 의혹도 수사해야”
여
야는 ‘주식 대박’ 사건으로 구속
오 의원은 그러면서 “검찰총장과 법
된 진경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무부 장관 누구하나 사퇴한다고 해결될
(검사장)에 대해 검찰과 법무부를 한목
일 아니다”라며 “개혁을 위한 뼈를 깎는
소리로 질타했다.
의지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검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 내 일부 의원
찰 개혁을 촉구했다.
들 사이에서도 진 검사장 사태를 계기
그는 이어 “권력독점과 그로부터 파
로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등 강한 비판
생되는 전관예우들이 한 묶음이라 생각
이 제기됐다.
한다”며 “검찰은 이런 데 대해 개혁의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있는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법
야당 의원들은 진 검사장에 대한 검
사위 전체회의 개의 발언을 통해 “지금
찰의 수사가 미온적이었다는 데 방점을
까지 특임검사의 수사 결과를 보면 어
우병우 청와대 민정 수석
떻게 이런 사람이 사정기관에서 엘리트
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검사로 중한 업무를 맡았을까 하는 의
도 한없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
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며 “국민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려도
권 의원은 “검찰을 지휘감독하는 법
두고 검찰을 지휘 감독하는 법무부 장
부족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고위공직자수 사처 신설 등도 촉구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
무부 장관은 진경준 비리의혹에 대한
김 장관은 그러나 자신이 사의를 표
을 향해 “그동안 법무부와 검찰의 태도
입장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할 필요가
명했다는 설에 대해선 “사의 표명은 사
를 보면 진상 규명은커녕 계속 진경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과 다르다”고 부인한 뒤, “현 상황을
감사장의 감싸기에 연연했다”며 “사건
이에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국민에게
무겁게 인식하고 진상 규명과 재발 방
이 이렇게 진행돼 온 과정에서 법무부
충격과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지에 최선을 다하는 게 책임있는 공직
의 책임이 있느냐 없느냐”고 따졌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부정부패
자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
를 척결할 책임이 있는 만큼 누구보다
명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이만한 사 안이면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할
청렴해야 할 고위직 검사가 거액의 뇌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은 “검찰수립
사안이 아닌가”라며 “그 정도 조치가 있
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는 상황을 보
68년 만에 현직 검사장의 구속이라는
어야만 많은 국민들이 공분을 조금이
신 국민들께서 크게 실망하고 계신 것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검찰 치욕
나마 누그러뜨리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을 잘 알고 있다”고 고개숙였다.
의 날이자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 생
있다. 이래도 사의를 표명할 생각이 없
각한다”고 지적했다.
는가”라고 추궁했다.
김 장관은 “법무부장관인 저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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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富와 權力의 결탁 ...김정주·진경준·우병우 게이트 ‘주식 대박’ 의혹이 청와대 민정수석 ‘감찰’로 직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이
현
공개한 우 수석의 재산은 은 총 423억
‘자수서’를 공개하며 “주식 매입 대금은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착
3,230만 원이다. 행정부 공직자 중 단연
넥슨에서 빌린 게 아니라 김정주 회장
수까지 이어지고 있는 초유의 일이 벌
으뜸이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진 검사
측이 무상 제공했다”고 또다시 말을 바
어졌다. 지난 3월 진경준(49) 검사장의
장의 재산 규모가 공개된 후 넥슨 주식
꿨다. 결국 지난달 15일 이금로 특임검
넥슨 비상장 주식 특혜 매입 의혹이 불
대박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사팀은 김 회장으로부터 10억3,000만
거지면서 진 검사장과 넥슨의 창업주인
이들 3인은 각 분야 최고의 부호라는
원의 뇌물을 받고, 한진그룹으로부터 처
김정주(48) NXC 회장 사이의 유착 의
점 이외에도 학연으로 탄탄한 연결고리
남 명의로 설립한 청소 용역업체를 통
혹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급기야 진 검
를 잇고 있다. 진 검사장은 서울대 법대
해 134억 원의 청소 일감을 받은 혐의
사장은 현직 검사장 최초로 구속됐다.
출신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온
로 진 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김 회장과 86학번 동창이다. 정경유착
했고, 다음날 현직 검사장으로서는 최
처가 소유 부동산을 넥슨이 매입했다는
의 시발점은 역시 학연이었다.
초로 검찰 특임검사팀에 구속됐다.
정황도 드러났다. 김정주-진경준-우병
우 수석은 서울대 법대 84학번으로
우로 이어지는 사건의 규모는 눈덩이처
진 검사장의 과 선배다. 특히 진 검사장
럼 커지고 있다.
과 우 수석은 법대 3학년 재학 중 사법
이번 사태의 주역들인 김 회장, 진 검
고시에 합격했다.
장 관련 의혹은 크게 네 가지다. ◇넥슨의 비상장주를 무상으로 받아 120억 원대의 이득을 챙겼는지 여부. ◇넥슨의 법인 리스 고급 승용차를 무
사장, 우 수석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 의 부를 쌓았다. 김 회장은 재산이 4조
특임검사팀이 수사중인 관련 진 검사
진경준, 현직 검사장 최초로 구속
상으로 제공받았는지 여부.
7,000억 원(올해 4월 포브스 발표)에 달
주식 특혜 매입 의혹 초기였던 지난
한다. 한국 최고의 자수성가 수퍼리치
4월 2일 진 검사장은 “관련법에 따라
로서 벤처신화의 주인공이다. 김 회장
숨김없이 재산을 등록하고 심사를 받아
은 성공한 기업인으로 부를 쌓은 것이
왔지만 국민의 눈에 부족함이 있다는
그렇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점을 알지 못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김 회장은 검찰에서 “2005년 넥
다만 문제는 진 검사장과 우 수석이
그러나 지난달 16일 구속될 때까지 그
슨 주식 매입을 권유했을 때 진경준 검
다. 공직자치고는 너무 많은 부를 쌓
는 세 번이나 주식 매입 대금 출처를 놓
사장이 ‘정말 내 돈으로 사야 되나’며
았다. 일반 상식으로는 쉽게 이해가 가
고 말을 바꿨다.
은근히 그냥 달라는 뜻을 내비쳐 개인
◇한진그룹 비리수사 무마대가로 처남 회사로 일감몰아주기 강요했는지 여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떠난 해외여행 경비를 넥슨에게 떠넘겼는지 여부.
돈 4억2,500만원을 따로 줬다”고 진술
지 않는다. 비슷한 길을 걸어온 평범
그는 3월 넥슨 비상장주 보유 사실이
한 공직자들에 비해 재산의 규모가 너
처음 논란이 되자 “매입자금은 모두 기
무나 크기 때문이다. 진 검사장의 재산
존 재산이었다”고 했으나 4월 2일 사의
은 156억 원으로 지난해 공직자 재산
표명 후에는 “주식 살 때 처가로부터 일
검사장에서 청와대 실세로 불통 튄 ‘넥슨 돈’
공개 대상 중 법조인 재산 1위를 기록
부 돈 지원을 받았다”고 말을 바꿨으며,
진 검사장이 구속된 직후 이번에는
했다. 2014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13일 특임검사팀 소환 하루 전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거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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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신화 주인공 김정주... 4조 원대 법조인 재산 1위 진경준...156억 원 상당 청와대 공직자 재산 1위 우병우...423억 원 상당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18일 우병우 청
아들이 지난해 4월 정부서울청사 경비
지난 2014년 3월 특별감찰관 제도 관련
와대 민정수석의 장인인 이상달 전 정
대에서 7월 상대적으로 편한 보직으로
법이 제정된 이후 고위 공직자가 감찰
강중기ㆍ건설 회장이 자신의 네 딸에게
알려진 서울경찰청으로 전출된 사안도
조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르렀
상속한 서울 강남역 부근 1,300억 원대
의혹을 샀다. 특히 지적 받는 것은 지난
다. 감찰 대상은 우 수석 아들 의경 보
부동산을 넥슨이 매입해줬다는 보도가
해 2월 우 수석이 진행한 진 검사장에
직 특혜 의혹, 처가 가족 회사를 이용한
나왔다. 2014년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
대한 인사검증이 허술했다는 점이다.
재산 축소 신고 의혹, 지난해 진경준 검
에 들어온 우 수석은 그 해 11월 ‘정윤
민정수석실은 진 검사장이 보유한 넥슨
사장 승진 당시 소홀한 인사 검증 의혹
회 문건’ 사건으로 사퇴한 김영한 민정
주식 80만주에 대해 “장모에게 빌린 돈
등이다. 다만 우 수석 처가의 2011년 넥
수석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이후 그는
으로 샀다”는 해명만 듣고 추가 검증을
슨과의 땅 거래 관련 의혹은 감찰 대상
박근혜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 속에 정
진행하지 않았다.
에서 제외됐다.
부의 사정ㆍ정보 라인을 총괄하는 것은
우 수석에게 제기된 이러한 의혹에
현재 우 수석이 언론을 상대로 고소
물론 정부 인사까지 좌지우지하며 영향
대해 야당 의원들은 우 수석 사퇴론을
한 사건은 2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
력을 행사해 왔다. 그는 ‘리틀 김기춘’ 이
펼쳤다. 그러나 우 수석은 자신에게 제
한 사건은 1건이다. 우 수석은 자신의
라고 불릴 정도로 실세 중의 실세라 평
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처가와 넥슨의 1,300억 원대 부동산 거
가받았다. 넥슨과 처가 부동산 거래를
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래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와 자신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우 수석도 말을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지난달 20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몰래 변
꿨다. 의혹이 불거진 첫날 입장문을 통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소명의 시간까
론’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에
해 ‘부동산 계약 현장에도 가지 않았다’
지 의로운 일에 비난을 피해 가지 말고,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시민단
던 우 수석은 그가 현장에 있었다는 보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키라”
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진 검사장을 부
도가 나오자 지난달 20일 기자간담회
고 말하는 등 우 수석을 당장 바꿀 생
당하게 검사장으로 승진시킨 혐의로 우
에서 계약 당시 참석 사실을 시인했다 .
각이 없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발언을
수석 등을 고발했다.
했다. 하지만 여당 지도부 회의에서까지
이 세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
우 수석, 꼬리 잇는 의혹에도 버티기 일관
우 수석 사퇴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올
검 조사1부는 아직 우 수석을 고소인으
넥슨의 처가 부동산 매입 의혹을 시
정도로 우 수석 사퇴 압박은 전방위적
로도, 고발인 자격으로도 소환 조사하
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 있지 않다. 결국 현 정부 최고 실세
작으로 각종 의혹이 연달아 제기됐다. 우 수석 처가가 소유한 부동산투자회사 를 이용해 개인 재산을 관리하면서 신
이자 검찰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대통령직속 특별감찰관실 수사는?
고 재산을 줄이는 수법으로 세금을 아
결국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실이 우
끼는 편법을 저질렀다는 의심, 우 수석
수석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한다.
우 수석 의혹에 대한 수사는 특검에 맡 기는 수밖에 없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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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재계 3.0
재계가 급속하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창업세대는 유명을 달리하거나 경영일선에서 뒤로 물러난 상황이다. 2세와 3세, 4세 5세까지 경영 전면에 속속 등장 하고 있다. 차세대 리더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면서 그룹을 이끌고 있는가 하면 그러면서도 재산과 경영권 승계를 놓고 형제간 분쟁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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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금호아시아나家
박세창 아시아나세이버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 각각 금호타이어 인수·한진해운 사태 등 ‘난제’
국
내 1·2위 항공운송기업집단인 한
3 세 경영의
진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본
시작을 알리
격적인 3세 경영 시대로 접어들고 있
는 포문인 동
다. 이들 그룹의 3세 경영자는 조원태
시에 박세창
대한항공 총괄부사장과 박세창 아시아
사장이 치러
나세이버 사장이다. 둘 모두 1975년(음
야할 마지막
력 기준) 동갑내기다. 입사 이후 초고
경영 시 험 대
속 승진을 거치며 경영전면에 등장했
로 해석하고
다. 그러나 두 사람 앞에 놓인 현안은
있다.
녹록치 않다.
박세창 아시아나세이버 사장
재계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이 그룹
호기업에 판 대금 2700억 원은 모두
재건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금호타이
빚 갚는 데 쓰였다. 박삼구 회장 역시
경영전면 나선 박세창 사장, 금호타이
어 인수라는 과제를 박세창 사장에게
2011년 금호석유화학 지분매각으로 확
어 인수가 1호 숙제
안겨줬다”며 “금호타이어 인수 과정에
보한 4000억 원 가량을 금호산업 및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3월 아
서 그룹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해야만
금호타이어 유상증자에 투입해 당장
시아나항공에서 금호산업으로 소속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을 수 있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부족한 실정
이 변경된 전략경영실은 박세창 사장
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다. 이 관계자는 “우선매수청구권을
원톱체제로 재편됐다. 박 사장은 올해
다만 금호산업 때와 달리 박삼구 회
포기하는 대신 계열사 자금을 동원할
3월부터 금호산업 등기이사도 맡고 있
장 보유의 우선매수청구권을 제3자에
수 있는 경쟁입찰에 참여하는 방안도
다. 금호타이어 인수 작업을 진두지휘
게 양도할 수 있는 길이 막혔다는 점에
거론된다”며 “박세창 사장이 이끌고
하고 있다.
서 금호타이어를 되찾는 일이 녹록치
있는 전략경영실이 어떤 묘수를 내놓
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을지가 관심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서재환 금호건설 사장이 맡았던 전 략경영실 자리에는 박세창 사장 측근
박세창 사장이 풀어야할 최대 현안
으로 알려진 박홍석 전 금호타이어 전
은 금호타이어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실적과 한진
무가 부임했다. 부사장 직급으로 박세
어떻게 조달할지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해운 사태 풀어야
창 사장을 보좌해 금호타이어 인수에
은 지난해 금호산업을 인수하는 과정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에서 빌린 3500억 원 가량을 내년까지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은 일찌 감치 그룹 경영전면에 등장했다.
재계에서는 그룹 전략경영실이 박
갚아야 하는 등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
2003년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 담
사장 원톱체제로 재편된 점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터미널을 금
당 차장으로 입사한 조원태 부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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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
밝혔지만 채권단이
진에어는 최근 임원인사를 단행, 조
주문한 자금에는 턱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현
없이 모자라다. 대
재 담당하고 있는 마케팅본부장 직무
한항공 등 계열사의
는 그대로 유지한다. 조 부사장은 지난
자금사정도 넉넉하
2008년 진에어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
지 못해 조양호 그
무로 일하면서 마케팅 업무를 맡아왔
룹 회장과 조원태
다. 그녀는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이 어떻게 이
실 여객마케팅부 전무 및 그룹 지주사
문제를 해결해나갈
인 한진칼의 비등기 임원으로도 활동
현재 7개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를 맡
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악화된
고 있다. 초고속 승진을 거친 것으로
대한항공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일도
진에어는 국내 5개 LCC(저가항공)사
조원태 부사장은 올해 3월과 4월 각각
조원태 부사장 몫이다. 대한항공의 지
중 매출 기준 2위를 기록 중인데 1위인
진에어, 대한항공 대표이사에 올랐다.
난해 매출은 11조5448억 원으로 전년
제주항공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열을
그러나 조원태 부사장 앞에 놓인 숙
에 비해 3.1% 축소됐다. 대한항공 매출
올리고 있다. 진에어는 임원인사와 동
제도 쉽지만은 않다. 경영실적이 악화
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글로벌 금융
시에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기존 운영
된 대한항공의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본부 아래 있던 정비팀을 정비본부로
하고 있다.
데다 한진해운이 유동성 위기로 올해
순손실 규모도 2013년 3836억 원에
격상, 신설했다. 그룹사 한국공항 소속
4월에는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하
서 2014년 4578억 원, 2015년 7030억
이던 권혁민 운항정비본부장을 새롭게
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어서다.
원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달러가치
정비본부장 전무로 영입했다. 이는 최
상승에 따른 환차손 증가가 적자의 주
근 고객 수요 급증으로 LCC 운항이 늘
된 요인이지만 국내선 손실과 저비용
면서 안전사고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
한진해운은 용선료와 장비·항만 임
항공사(LCC) 성장에 따른 국제선 점유
다는 외부 지적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대료만 4000억 원 가량을 연체하고 있
율 하락도 실적악화의 원인으로 작용
풀이된다. 진에어는 지난해 기준 42명
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내년까
한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체 관계자는
의 정비인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숫
지 한진해운이 갚아야할 용선료와 운
“조종사 노조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
자를 올 상반기 120여명까지 확충한
영자금을 더해 1조2000억 원 이상이
다는 점도 올해 대한항공 대표이사에
상태다.
투입돼야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
오른 조원태 부사장에겐 부담”이라고
단하고 있다. 문제는 8월4일 자율협약
말했다.
당장 해결해야할 과제는 한진해운의 유동성 위기다.
기간 종료를 앞두고 채권단이 한진그
진에어 관계자는 임원인사 및 조직 개편에 대해 “더욱 치열해지는 LCC 경 영 환경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
룹의 자금투입이 선행되지 않으면 한
조양호 한진 회장 막내딸 조현민, 진에
고 정비 등 항공 안전에 더욱 체계적이
진해운에 대한 지원은 불가하다는 입
어 부사장 승진
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진해운 은 자 산 매각 등으 로 4000억 원 가량을 지원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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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면서 “앞으로도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
조현민 진에어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
고 밖으로 업계를 리드하는 데 조직 역
진,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家
한화家 3세, ‘유상증자’ 참여로 입지 굳힐까? 한화, 4000억 원 유상증자…테크윈 인수잔금 마련 김동관 전무 등 3형제 참여 여부에 촉각 “이미지 강화 차원에서 긍정적” 분석도 화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계획한
한
인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히는 효과를 가
가운데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오
져오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화의 우선
너가(家)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주 발행이 주주가치 훼손을 불러올 것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 ‘한화 3세’
이라는 관측도 제기되는 만큼 오너가
가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승계구도에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면 주주들의 반발
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을 불러올 수 있다.
한화는 한화테크윈 인수잔금을 미리
이에 따라 재계 일각에서는 김동관
마련하는 차원에서 우선주 2000만주를
전무의 유상증자 참여 가능성을 높게
발행하는 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점치고 있다.
를 결정했다. 지난해 삼성으로부터 한화테크윈 을 인수한 후 전체 인수대금 8232억
김 전무는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지만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그룹 지주사
북일학원(1.83%) 순이다.
역할을 하는 한화의 지분율을 높일 필
원 중 4719억 원을 지급했으며 나머지
여기에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3500억여 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납부해
삼남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도 1.67%씩
야 하는 상황이다.
을 보유하고 있다.
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한화는 김승연 회장의 아들 3형 제가 신재생에너지와 핀테크, 건설·면세
증권가에서는 한화가 유동성 확보를
유상증자 이후 지분율이 일부 조정될
점 등 그룹 신성장 사업을 나눠 맡으면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에 따라 유
수는 있겠지만 실질적인 의결권이 희석
서 경영권을 놓고 소리없는 경쟁을 펼
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되지는 않는다.
치는 형국이 됐다.
또한 의결권이 배제되는 우선주를 택
다만 그룹 경영권 승계를 꿈꾸는 김
한화큐셀을 정상궤도에 올리는 데
했다는 점으로 미루어 오너일가의 참여
동관 전무 등 ‘오너 3세’로서는 유상증
공을 세운 김동관 전무가 단연 후계 경
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에 대한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예상
쟁에서 앞섰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된다.
최근 김동원 상무와 김동선 팀장이 두
현재 한화의 최대주주는 김승연 회장 (지분율 22.65%)이며 주요 주주는 김동
오너일가의 지분 매입이 책임경영에
관 전무(4.44%), 한화S&C(2.20%), 천안
힘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냄으로써 경영
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어 향방은 여 전히 안갯 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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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현대중공업
현대重 오너 3세, 역대급 승진 가능할까? 상무 1년 만에 전무로 승진, 조선해양영업 총괄하며 광폭행보 기선 현대중공업 조
정
엔터프라이즈사 회장을 직
선해양본부영업 총괄
접 영접하며 대내외에 자신
전무가 선박 수주를 위한
의 존재를 더욱 부각시키고
광폭행보에 나서면서 경영
있다.
수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지 리바노스 회장은
지난해 1년 만에 상무에서
40여년 전인 1971년 유조
전무로 승진한 정 전무가 올
선 설계도면과 백사장 사
해 또 한 번의 승진에 성공
진, 축척 5만분의 1 지도만
할지 주목받는다.
가지고 자신을 찾아온 정주
정기선 전무는 최근 현대 중공업에 처음으로 발주한
영 창업자에게 유조선 2척 정기선 현대중공업 조선해양본부영업 총괄전무가 리바노스 선엔터프라이즈사 회장 을 을 직접 영접하고 있다.
발주하며 현대중공업이 오
그리스 리바노스 회장을 영접해 주목
됐다. 이후 조선해양본부영업을 총괄하
늘날 세계 최대 조선소로 기틀을 다질
을 받고 있다. 라바노스는 현대중공업
면서 회사 내 중요한 의사결정에 직접
수 있도록 도와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의 VVIP 손님이다. 정 전무가 리바노스
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있다. 선엔터프라이즈사는 첫 호선 계
회장을 직접 영접한 것은 사실상 회사
다. 올해 들어서도 정 전무는 지난 4월
약을 인연으로 지금까지 15척의 원유
를 대표하는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호주 퍼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LNG(액
운반선을 발주했으며, 리바노스 회장은
반증이다. 정기선은 최근 1년 새에 부
화천연가스) 전시회인 ‘LNG 18’에 참석
총 11번의 명명식 중 8번의 행사에 직
쩍 대외 행보를 늘리고 있다. 사실상 국
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그리스 아테네
접 참석할 정도로 현대중공업에 대해
제무대 데뷔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
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조선해양 박람
남다른 애정을 보여 왔다. 정 전무는 명
서 개만한 ‘가스텍 2015’였다. 가스텍은
회인 ‘2016 포시도니아’에도 모습을 드
명식 후 리바노스 회장과 그의 아들 스
미국 엑슨모빌·쉐브론 등 오일메이저와
러냈다. 정 전무는 가삼현 부사장과 함
타브로스 리바노스와 함께 할아버지
세계 각국 에너지 정책 관계자, 주요 선
께 아테네에 머물며 세계 각국 선주들
인 정주영 창업자에 대한 추억을 나누
주 등이 모이는 국제가스행사다. 정 전
을 상대로 수주 행보를 벌였다. 이번 그
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
무는 가삼현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함께
리스 박람회에서 직접적인 수주 계약이
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정 전무는 “창업
가스텍에서 영업 총력전을 펼친다.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협상이 진행되고
자를 향한 리바노스 회장의 믿음이 오
지난해 11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좋은 소식
늘날의 현대중공업을 만들었다”며 “현
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의 합작 조선소
도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에서도
재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건립 협력을 진두지휘하며 공식적인 첫
돌아온 직후 정 전무는 15만9000톤급
상황이지만 우리는 최고의 선박으로 그
성과를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정 전무
원유운반선 2척의 명명식에 참석하기
믿음에 보답하며 앞으로도 끈끈한 관
는 상무 승진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하게
위해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리바노스 선
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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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신세계家
신세계그룹 20년 숙원 ‘면세점’ 오픈 ‘오너 3세’ 정유경 경영능력 시험대 올랐다
정유경 백화점부문 총괄 사장
신
세계그룹이 그룹의 20년 숙원사
증가한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감소해 외
공점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업이었던 서울 시내 면세점(명동
형 성장에서도 뒤쳐졌다. 영업이익은 양
하기 때문이다.
점)을 지난5월 정식 개장하면서 이를
사 모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의 격차
총괄하게 된 정유경 백화점부문 총괄
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사장에게 눈길을 보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신세계그룹은 오너 3세 정용진 부회
2014년 24%에서 2015년 21.1%로 하락
장과 정 사장이 최근 각자 보유한 신세
했음에도, 여전히 신세계백화점에 비해
계와 이마트 지분을 전량 맞바꾸면서
2배 가까운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남매가 핵심 계열사를 각각 나눠 맡는
더욱이 이번 신세계 명동점은 오픈 전부터 이미 ‘명품 빅3(에르메스ㆍ루이 비통ㆍ샤넬)’ 유치 실패로 자존심에 흠 집이 난 상황이다. 신세계 측은 계속 협의 중이라고 입 장을 밝히고 있지만, 명품 브랜드들의
신세계백화 점의 영업이익률 은
국가별 매장 제한 정책과 이미 신라아
2014년 12.6%에서 2015년 12.4%로 줄
이파크면세점에 루이비통이 매장 1개
이에 신세계백화점 후계자로 존재감
었다. 패션사업도 녹록치 않다. 신세계
를 오픈하기로 확정한 것을 감안하면
을 부각시킨 정 사장은 이번 신세계면
인터내셔날의 영업이익률도 하락추세
쉽지 않다는 게 업계 측 판단이다.
세점 명동점의 성적표가 경영능력을 시
다. 이 회사의 2011년 이후 별도기준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확립된 남매 분
험하는 무대가 됐다.
영업이익률은 7.1%에서 2014년 2.4%,
리경영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아
2015년에는 1.9%까지 하락했다. 화장품
들과 딸의 영역을 구분해서 각자의 경
사업 역시 적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
영능력을 보여 달라는 주문”이라며 “정
신세계백화점은 현대백화점에 밀린
고 있다. 면세점 사업 환경도 밝지 않다.
사장이 앞으로 10여개의 계열사를 거
백화점 업계 2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새롭게 진출한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
느린 신세계의 실적 개선을 꾀할 수 있
노력중이지만 수익성에서 수년째 밀리
한화, 두산은 물론 인근에 있는 면세점
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면세점은
고 있다. 작년에는 현대백화점의 매출이
업계 점포 기준 매출 1위 롯데면세점 소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경영 체제를 마련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정 사장 산하에 있는 신세계디에프(DF)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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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건설업계
건설업계도 ‘젊은피 수혈’...오너 2~3세 전진 배치
허윤홍 GS건설 전무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
최정훈 대보건설 부사장
근 건설업계에 새로운 트렌드와
최
회장의 4남인 허명수 부회장이 GS건설
하는 해외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
변화가 요구되면서 30대 젊은 오
을 맡았던 것처럼 향후 허 전무가 GS건
해 애쓰고 있다”면서 “주변의 타 대기업
너 2~3세가 직접 경영에 참여해 보수적
설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너 3세들과 자주 만나 회사 경영에
인 경영기조에 신선한 바람을 넣고 있
허 전무는 한영외고, 세인트루이스대
다. 대형 건설사 오너 3세들은 새로운
학 국제경영학, 워싱턴대 경영학 석사를
조직을 맡아 신규 먹거리를 찾기도 하
마치고 지난 2002년 LG칼텍스정유에
고, 중견 건설사 오너 2세들은 타른 회
입사했다.
사의 체계화된 시스템을 익혀 직접 자 사에 적용하기도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이자 오너 4세인 허윤홍 GS건설 전무는 현 재 사업지원 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허 전무는 1979년생으로 올해 37세 다. 대형 건설사 중에서는 거의 유일한 30대 오너 일가다.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알고 있 다”고 귀띔했다. 중견사의 경우 대보건설의 최정훈 (37) 부사장이 지난해 신규 주택 브랜드
지난 2013년 GS건설 경영혁신담당
인 ‘하우스디’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처
상무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해 말 3년
음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차남인 최재
만에 전무가 됐다.
훈(36)씨도 대보정보통신에서 상무로
사업지원실은 GS이니마와 인프라 토
회사 경영에 참여 중이다.
건, EPC사업 등 GS건설이 시행하는 굵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
직한 사업을 지원하는 국내·외 사업을
부사장은 대보건설을 이끌면서 최 회장
총괄 지원 부서다.
에 이어 회사를 이끌어갈 준비를 하나
허 전무는 지난해 12월에는 직접 오
씩 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
만 현지 계약식에 참석해 8200억 원 규
대보건설은 지난해 매출 4940억 원
선(27) 씨가 한화건설에 매니저로 입사
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계약을 맺
을 기록해 그룹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했지만 아직 20대 후반이다. 허 실장은
으면서 경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차지한다.
한 때 주유소의 주유원으로 근무한 것 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과거 고(故) 허준구 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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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의 한 고위 임원은 “최근
최 부사장은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
에도 영어 과외 선생을 고용해 해외 경
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부동산 금
제에 대해 토론을 하는 등 빠르게 변화
융 석사를 취득했다.
한화갤러리 전경 모습.
현대건설, KTB PE를 거쳐 현재 대보
했다. 반도가 2011년 경기도 김포시에
을 수주했다. 배 대표는 장애인노르딕
건설 전략기획실장 겸 인프라개발사업
혁신적인 4.5베이 평면을 밀어붙이면서
스키 실업단을 창단하는 등 스포츠 후
본부장을 맡고 있다.
주택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것도 권
원에도 애쓰고 있다.
특히 저마진이지만 안정된 운영을 보 였던 관급공사에서 벗어나 민간분양 사
팀장의 힘이다.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의 아들 권
지난 2014년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민석 사장도 1978년생으로 올해 39살
카림 라시드와 업무 협약을 맺고 동탄
이다. 권 사장은 아이에스동서와 아이
최 부사장은 대보건설 최초의 민간
지역에 ‘카림애비뉴’ 브랜드로 무장한
에스건설, 아이에스해운의 대표를 맡고
개발사업인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지식
스트리트 몰을 세운 장본인이기도 하다.
있다. 권 사장은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
산업센터 ‘하우스디비즈’ 개발과 신라스
권 회장의 막내 아들인 권재현(31) 씨
과, 연세대 MBA 출신으로 자본시장과
테이 천안호텔 건립 등 주요 사업을 이
도 최근 개발팀에 합류해 수주 영업을
IB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회사
끌었다. 하우스디(hausD) 등 주택 브랜
하는 등 밑바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를 이끌어가고 있다.
드도 새롭게 론칭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회사 업무에 발을 내딛었다.
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수행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건설
창성건설의 경우 오너 2세인 배동현
사들이 보수적인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차녀 권보영
(33) 대표가 직접 회사를 이끌고 있다.
성장을 최우선으로 삼았지만 최근 대·
씨도 현재 30대 후반으로, 디자인 팀장
창성건설은 업력은 짧지만 오피스텔이
내외 환경이 변하면서 건설사들도 사업
으로써 반도의 주택 상품에 새로운 바
나 호텔 등 수익형 건물들을 주로 사업
다각화와 혁신적인 경영이 필요하게 됐
람을 불어넣었다. 권 팀장은 일본 3대
을 하면서 건실하게 회사를 운영하고
다”면서 “특히 30대의 오너 2~3세들이
미술대학으로 불리는 도쿄 타마미술대
있다.서울 청진17지구 오피스빌딩, 수
젊은 감각으로 회사에 활기를 불어넣
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원 클래시아 영통 오피스텔, 평택 송탄
고, 리스크 관리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인 카림 라시
클래시아 오피스텔, 김포 물류센터 등
힘을 쓰는 등 건설업계를 이끌어갈 준
드와 함께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기도
2000억 원에 달하는 건축 및 토목사업
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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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성보화학
성보화학, 오너3세 경영승계 마무리 윤장섭 명예회장, 보유 지분 장손녀 윤정선 전무에게 넘겨
지난 5월 노환으로 별세한 호림 윤장섭 명예회장
농
약제조업체인 성보화학이 오너
정도다. 하지만 윤 명예회장은 장내매
를 보유 중이다. 윤 회장 일가가 운영
3세 경영승계를 마무리했다.
수와 함께 성보문화재단에 소량의 지
하는 일동통상 등까지 합치면 총 지분
윤장섭 명예회장은 보유 중인 성보
분 출연을 반복하면서도 보유 주식물
율은 25.41%에 달한다.
화학 지분 전량(17만 5848주)를 시간 외매매로 윤정선 전무에게 넘겼다. 윤 전무의 지분율은 29.86%(59만 7769주)로 확대됐다. 윤 전무는 윤 명예회장의 장손녀다.
량은 30만 주 안팎을 유지해왔다. 윤 명예회장은 성보문화재단과 사회
체제로 있던 만큼 경영권 분쟁 가능성
복지법인 여송, 성보장학회, 성보학원
도 배제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다”며
등 4곳에 각각 2만 5000주씩 총 10만
“윤 명예회장이 이변 없이 윤 전무에게
주를 출연했다.
지분 일부를 넘기면서 경영권 관련 이
아버지인 윤재천 대표가 2007년 숙환
이후 장내에서 3만 주를 매도한 뒤
으로 별세하면서 성보화학 주식 37만
남은 지분 전량을 윤 전무에게 넘기면
1921주(18.58%)를 상속받았다. 기 보
서 성보화학 지분을 정리했다.
유중인 5만 주를 더해 총 42만 1921주 (21.08%)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윤 명예회장은 2007년부터 빈번하 게 성보화학 지분을 장내매수하기 시
이번 승계가 눈길을 끄는 건 성보화 학의 주주구성 탓이다. 윤 명예회장 동 생인 윤대섭 회장 일가의 보유 지분도 상당하다.
작했다. 약 8년 동안 윤 명예회장이 낸
윤대섭 회장의 장손인 윤태현씨는
지분변동 공시만 해도 113건에 달할
성보화학 지분 21만 2000주(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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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관계자는 “한지붕 두가족
슈는 일단락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전무는 1976년생으로 이화여자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7년부 터 성보화학 기획관리부장으로 재직 하며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4년 뒤에는 기획·총무·개발마케팅전 담(상무)으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경 영에 나섰고, 회사 재직 중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마쳤다.
제약사
제약사 오너 3세 글로벌 진출 ‘박차’ 허은철 녹집자 사장이 오너가 3세의 대표 주자로 두각 약사 3세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제
히는 허 사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장이 대표로 취임하기 직전인 2012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진
나온다. 그는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
(208억 원)보다 2.5배로 뛰었다.
출이 제약업계 최대 화두인 가운데 체
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식품공학 박
동아 쏘시오홀딩스 가 작년 11월
계적인 경영수업을 받아 준비된 경영
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KT&G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은 것
자로 여겨지는 이들이 어떤 성과를 낼
거쳤다.
도 강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
지 주목된다.
허 사장 또 지난해 캐나다에 혈액제
다. 두 회사는 음료·의약품·물류 등 해
고(故) 허채경 한일시멘트 창업주 회
제 공장을 착공하고, 미국 식품의약청
당 분야 그룹 계열사와의 사업 제휴를
장의 손자이자 2009년 타계한 고 허영
(FDA)에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
통해 국내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성공
섭 녹십자 회장의 둘째 아들인 허은철
린SN의 허가를 신청하는 등 세계 시장
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녹십자 사장은 오너가(家) 3세의 대표
진출을 향한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다.
계획이다.
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허강 삼일제약 회장의 장남이자 타
허 사장은 1998년 녹십자에 입사
4남이자 동아제약 창업주인 고 강중희
계한 창업주 허용 명예회장의 손자인
한 이후 최고기술경영자(CTO)와 기획
회장의 손자인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
허승범 삼일제약 사장도 눈에 띈다.
조정실장을 거쳐 작년 1월 사장에 취
스 부회장의 행보도 만만치 않다.
2014년 9월 취임한 허 사장은 지난해
임하면서 경영 일선에 본격적으로 나
강 부회장은 1989년 동아제약에 입
1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년의 적
섰다. 그의 첫 경영 성적표는 괄목할
사, 경영관리팀장·메디컬사업본부장
자(-83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만하다. 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은 1조
등을 거쳐 2013년 사장에 취임했다. 이
성공했다. 허 사장은 올 초에는 베트남
478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
를 기점으로 그는 경영 전면에 나섰고
을 첫 핵심 해외사업 국가로 선정, 앞
록했다. 특히 녹십자는 작년 유한양행·
경영권 승계 절차도 마무리했다. 이어
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마
한미약품과 함께 매출 1조 ‘트로이카
지난해 11월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했
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대’를 열었다.
다. 강 부회장의 승진은 글로벌 제약사
녹십자의 실적 호조는 해외에서의
로 도약하고자 포석이다.
이 밖에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미국 조지아주립대 회계학 석사), 남태훈 국
성과가 바탕이 됐다. 녹십자의 작년 의
강 부회장은 글로벌 진출에 공을 들
제약품 부사장(미국 보스턴 매사추세
약품 부문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27%
이고 있다. 동아제약의 대표 제품인 박
츠주립대 경영학과), 유원상 유유제약
늘어난 2054억 원으로 집계됐다. 녹
카스의 해외 매출 호조도 그 결과다.
부사장(미 트리니티대 경제학과, 컬럼
십자는 독감·수두백신 등 백신 부문
동아제약은 지난해 박카스를 캄보디
비아대 경영대학원) 등 화려한 해외 유
이 국제기구 입찰을 수주해 수출량이
아·필리핀·미얀마·브라질 등 해외에서
학 경력을 자랑하는 제약사 3세들이
5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517억 원 어치를 팔았다. 1981년 첫 해
글로벌 진출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외 진출 이후 최고 기록이며 강 부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엔 제약업계 대표 유학파로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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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식품업계
식품업계 ‘3세 경영시대’ 열린다…주목할 오너가 3세는?
식
품업계 오너가 3세들의 행보에
부문장, 파리크라상 전무 등을 거쳤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허영인 SPC 회장의 둘째 아들인
SPC·동서그룹 등은 작년부터 승진과
허희수 마케팅전략실장이 미국의 유명
지분을 증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3세 경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을 내세워 외식
영 승계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사업 전면에 나서면서 베일에 싸여 있
올해 ‘3세 경영시대’가 본격적으로 열
던 SPC 그룹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될
리면서 30대 중·후반의 젊은 오너 경영
전망이다.
인들의 경영 능력도 시험대에 오르게
허희수 실장은 이번 쉐이크쉑 도입
됐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꾸준히 경
을 이끌었다. 허 실장은 쉐이크쉑 브랜
영수업을 받은 오너가 3세들이 올해 본
드를 도입하기 위해 뉴욕과 서울을 수
격적으로 경영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
임상민 대상그룹 상무
차례 오가며 프리젠테이션과 협상을
다”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성과
진행해 쉐이크쉑을 설득했다.
실적을 내야하는 부담감도 클 것”이라
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인사에 대
허 실장은 “5년 전 미국 쉐이크쉑 대
고 말했다.
한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사조그룹
니 마이어 회장을 만나 SPC그룹의 경
경영권을 사실상 확보한 주 상무는 향
영철학과 글로벌 푸드 컴퍼니를 향한
사조그룹 주지홍 상무이사, 사실상 경
후 그룹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 할 전망
비전을 설명했다”며 “쉐이크쉑과 SPC
영권 확보
이다.
그룹이 추구하는 경영철학이 공감을
사조그룹이 3세 경영 승계 작업을
이뤄 쉐이크쉑 도입에 성공했다”고 말
본격화했다. 사조그룹은 창업주 2세
SPC, 동서그룹도 3세 경영 시동…대상
했다. 랜디 가루티 쉐이크쉑 CEO는
주진우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39) 사
후계구도에도 관심↑
“허 실장이 처음 찾아와 한국에 브랜
조그룹 식품총괄본부장이 올해 상무 로 승진했다. 게다가 사조인터내셔널을
SPC그룹 역시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3세 경영 승계에 시동을 걸었다.
드를 연다고 했을 때 말도 안 되는 소 리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SPC그룹
흡수합병하면서 사실상 그룹 지주사가
지난해 11월 SPC그룹 허영인 회장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좋은 파트너라고
된 비상장사 사조시스템즈의 최대주주
의 장남인 허진수(38) 파리크라상 전
생각해 한국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
로 올라섰다.
무 겸 전략적 성장(SG) 부문장이 그룹
했다. 쉐이크쉑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 실장이 SPC그룹의 외식사업을 주도
주 상무는 지난 2012년 35세에 사조 해표 기획실장으로 입사해 지난해 사
허 부사장은 SPC그룹의 지주회사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대림, 사조씨푸드, 사조해표, 사조오
인 파리그라상의 지분을 20.2% 소유
SPC그룹은 파리크라상을 제과제빵 전
양 등 4개 계열사 등기이사에 오르며
한 2대 주주다.
문기업을 넘어선 세계적인 푸드 기업
경영 일선에 참여했다. 사조그룹 측은 “주 상무가 가정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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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그는 2005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 사한 뒤 SPC그룹 전략기획실 전략기획
으로 키우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쉐이크쉑 브랜드를
허희수 SPC그룹 마케팅전략실장
SPC그룹의‘쉐이크쉑(shake shack)’ 국내 1호점 개점을 맞아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쉐이크쉑 강남점에서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시작으로 외식 사업에서도 성공을 거
5만주를 장내매수해 ㈜동서 지분을
둬야 한다.
10.28% 확보했다.
3세 경영인들에 거는 기대와 우려 올해 3세 경영인들이 활발한 행보를
쉐이크쉑은 미국의 외식기업 ‘유니언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차
펼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들에 거는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이 만든 브
녀인 임세령(39)·상민(35)상무의 차기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랜드로 일명 ‘뉴욕 버거’로 불린다.
후계구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꾸준히 경영수업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뉴욕 메디슨 스퀘어 공원 내 공원복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상그룹
검증되지 않은 경영능력이 조직의 위
구 기금 모금을 위한 작은 카트에서 출
이 3세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면, 임대
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대표적
발했다.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
홍 창업회장으로부터 30년 만에 경영
이다. 입사 후 초고속 승진에 견줘 뚜
지 않은 ‘앵거스 비프’ 등 최상급 식재
권을 물려받은 임창욱 명예회장에 이
렷한 성과가 없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
료를 사용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
어 또 다시 30년 만에 3세로의 세대교
힌다.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13개국에
체가 이뤄진다.
많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
진출했다.
업계에서는 임상민 상무가 경영권을
감도 크다.
커피 브랜드 ‘맥심’ 등으로 알려진
승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
기존 경영진과의 불화로 일선에서
동서그룹 역시 3세 경영 승계 물밑 작
한 가운데 임상민 상무가 지난해 말 결
물러나는 사례도 있다. LG그룹 창업
업이 한창이다.
혼을 하면서 승계 구도에 관심이 쏠리
주의 3남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막내
고 있다.
딸인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은 지난해
김상헌 전 동서그룹 회장의 아들인 ㈜동서 김종희 전무는 지난해 꾸준히
임상민 상무는 대상그룹 지주사인
7월 부사장으로 승진 한지 5개월 만에
동서 지분율을 높여가며 경영 승계를
대상홀딩스의 지분 36.71%를 가진 최
보직해임 됐다. 구 부사장은 지난 2월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대주주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기존 임원들과
김종희 전무는 지난해 2월에는 아
언니 임세령 상무는 이에 못 미치는
갈등설이 나돌며 아버지로부터 본부
버지로부터 50만주를 증여받아 지분
20.41%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아버지
장 해임 통보를 받고 자리에서 물러난
을 10.18%로 늘린 뒤 지난해 6월에는
임 명예회장의 지분율은 3.32%다.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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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1조3932억 원 증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 1조4295억 원 감소
삼성전자 주가가 고공행진으로 이어지면서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관장의 지분가치가 크 게 높아졌다. 삼성전자 주가가 151만6천원(7월22일 종가)으로 연초 1월8일의 117만1천원보 다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 기간 중 무려 1조 3932억 원 상당이 불어나 예전의 12조 원대 를 웃돌았다.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연초보다 73.1%나 증가해 1조 1532억 원 상당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자수성가 기업인으로 벤처신화를 주도하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이사회 의장은 희비가 엇갈렸다. 김범수 의장은 같은 기간 부려 1조4295억 원 상당이 증발한데 비해 이해진 의장은 미미하나마 811억 원이 불어났다. 특히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의 야심작인 라인의 미국과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 | 타이쿤리서치센터
42
July 2016
1조원 클럽
1위
이건희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123,761.6
109,829.0
3위
이재용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67,906.6
75,880.9
삼성전자 회장
2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3.3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932.6
12.7
삼성전자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97,492.9
96,678.4
4위
정몽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14.4
0.8
현대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974.3
-10.5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44,687.1
46,761.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74.3
-4.4
August 2016
43
EQUITY
5위
최태원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34,448.4
39,806.2
7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27,655.5
31,616.6
9위
홍석조
평가총액 (억원)
44
2016.7.22
2016.1.8
18,649.1
17,185.1
August 2016
SK 회장
6위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한미홀딩스 34.9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357.8
-13.5
CJ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31,509.2
30,967.7
8위
정의선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41.5
1.7
현대자동차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961.1
-12.5
BGF리테일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25,078.9
27,070.9
10위
이부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92.0
-7.4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BGF리테일 34.82 휘닉스소재 2.46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64.0
8.5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18,608.4
22,259.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651.1
-16.4
10위
이서현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18,608.4
22,259.5
13위
신동국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15,990.3
17,650.4
15위
이명희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11,869.6
13,653.5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12위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삼성전자 0.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651.1
-16.4
한양정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16,419.4
12,682.8
14위
구본무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736.6
29.5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미약품 9.13 한미홀딩스 12.1
LG 11.28 LG상사 2.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60.2
-9.4
신세계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12,851.4
13,602.9
16위
조정호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51.5
-5.5
메리츠증권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783.8
-13.1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11,852.8
12,614.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62.2
-6.0
August 2016
45
EQUITY
17위
김범수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11,656.5
25,952.2
19위
최기원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10,972.5
12,678.8
21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46
2016.7.22
2015.3.20
10,364.3
11,167.2
August 2016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18위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20.87
한국타이어 10.5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23.59 효성 0.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295.6
-55.1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11,532.4
6,662.8
20위
이해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869.6
73.1
네이버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7.46
NAVER 4.6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706.3
-13.5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10,793.2
9,981.8
22위
신동빈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11.4
8.1
롯데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8.78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02.9
-7.2
평가총액 (억원) 2016.7.22
2016.1.8
10,108.0
15,051.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943.9
-32.8
제약사 3세 주식부자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4227억원 이경하 JW중외그룹 회장…1895억원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국내
110
13세 이하의 미성년자라 명단에서 제외
컬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3년 동아
제약업계는 대부분 오너가
했다.
쏘시오홀딩스 사장 자리에 올라 경영
2세가 경영권을 이어받은 후 최근 3세
제약사 오너가 3세 중 주식자산이 가
경영에 돌입했거나 3세 체제로 갈아타
장 많은 인물은 강정석(52) 동아쏘시오
는 중이다.
홀딩스 부회장이다.
전반을 총괄해 왔다. 주식부자 2위는 3세 경영인 중 맏형 격인 이경하(53) JW중외그룹 회장이다.
도매상, 약사 등 영업현장에서 활동
그는 창업주 고 강중희 회장의 손자
JW중외그룹은 이경하 회장이 지난
한 1ㆍ2세대들에 비해 제약업계 3세 경
이자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해 그룹 회장직에 오르면서 3세 경영을
영인들은 제약 관련 학위를 취득했거
넷째 아들로 지난해 동아쏘시오홀딩스
시작했다. 창업주 고(故) 이기석 회장의
나, 해외 대학에서 경영대학원(MBA)을
부회장에 올랐다.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
나온 경우가 많아 해외진출 등 공격적
강정석 부회장은 상장사 동아쏘시오
경하 회장은 성균관대학교 약학과와 미
으로 회사를 경영할 것이란 기대가 크
홀딩스 지분 13.35%, 에스티팜 32.6%,
국 드레이크대 MBA를 거쳐 1986년 JW
다. 제약사 오너 3세들의 상장ㆍ비상장
동아ST 지분 0.34%를 보유하고 있다.
중외제약에 입사한 이후 30년 만에 회
주식 지분평가액을 분석해 순위를 매
그가 보유한 주식자산은 약 4227억원
장 자리에 올랐다.
겼다.
상당이다.
이경하 회장은 JW중외그룹의 지주사
임성기(76) 한미약품 회장의 손자ㆍ손
강 부회장은 중앙대 철학과와 성균관
인 JW홀딩스 지분 27.72%를 보유한 최
녀 7명의 경우에는 각각 약 1000억 원
대 약학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9년
대주주이며 주력 자회사인 JW중외제약
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두
동아제약에 입사해 경영관리팀장, 메디
지분 0.63%를 보유하고 있다.
August 2016
47
EQUITY
허부사 장도 녹 십자 홀딩스 지분 2.57%, 녹십자 0.17%, 녹십자랩셀 0.5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허 사장은 지난해부터 녹십자의 단 독 대표를 맡고 있지만, 지주회사인 녹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
이 3세 경영 중이다. 윤도준 회장은 동화약 품의 지분 5.1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윤 회장이 보유한 동화약품 지분평가액은 143억 원 상당이다.
십자홀딩스는 허 사장의 숙부인 허일섭
윤 회장은 특히 동화약품의 계열사인
회장 일가가 장악하고 있다. 녹십자홀
동화지앤피(동화G&P)의 지분 8.86%를
딩스 최대 주주 허일섭 회장의 녹십자
보유하고 있다. 자본총계를 기준으로 집
홀딩스 지분율은 11.03%로, 부인과 자
계한 윤 회장의 동화지앤피 지분평가액
녀 지분까지 합치면 13% 정도다.
은 최소 약 57억 원이다.
고 허채경 회장의 5남인 허일섭 회장
1970년에 설립된 동화지앤피는 동화
은 허은철 사장의 부친 고 허영섭 전 회
약품의 주력제품인 가스활명수 등의 유
장의 동생이다.
리병을 제조하는 회사로, 동화약품과의
이경하 회장이 보유한 JW홀딩스와
녹십자는 허영섭, 허일섭 회장의 형
내부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
JW중외제약 등의 상장사 주식자산(지
제경영체제로 운영되다 2009년 허영섭
고 있다. 동화지앤피의 내부거래 비율은
난달 22일 기준)은 약 1895억 원 상당
회장이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허일섭 회
2014년 기준 66.8%로, 동화약품에 대한
이다.
장 체제로 바뀌었다.
의존도가 높다.
이 회장은 JW중외제약 입사 이후 지
허은철 사장은 서울대학교 식품공학
6위는 윤웅섭(48) 일동제약 사장이
역 영업담당부터 마케팅ㆍ연구ㆍ개발 등
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식품공
다. 일동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원
다양한 부서에서 경영수업을 받았으며,
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녹십
영 회장의 장남인 윤웅섭 사장은 최근
2001년 JW중외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자에 입사해 연구개발(R&D) 부문에서
지배구조 최정점 회사인 씨엠제이씨 지
취임한 이후 그룹을 이끌어 왔다.
경력을 쌓았고, 2013년 기획조정실장
분을 증여받아, 3세 경영 체제를 굳건히
자리에 올라 영업, 생산을 총괄했다.
했다.
지난해 1월 녹십자 사장에 취임한 허 은철(44) 사장과 동생인 허용준(42) 부
허 사장은 지난해 녹십자 대표이사
윤웅섭 사장의 일동제약 지분은
사장이 제약업계 오너 3세 주식부자
사장에 취임한 후 큰 성과를 올린 것으
1.63%에 불과하지만, 씨엠제이씨의 지
3위, 4위를 차지했다.
로 평가받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분을 고려하면 윤 사장이 사실상 일동
허 사장은 한일시멘트 창업주 고 허
매출 1조원을 돌파해 유한양행ㆍ한미약
제약의 최대주주다. 윤웅섭의 일동제약
채경 회장 차남인 고 허영섭 전 회장의
품과 함께 국내 제약업계 ‘빅3’로 자리
주식 지분평가액은 117억 원 상당이다.
차남이다.
매김했다.
윤 사장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조
허 사장 형제가 보유한 상장사 녹십
윤도준(64) 동화약품 회장은 5위
지아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KPMG
자홀딩스ㆍ녹십자 지분평가액은 각각
에 올랐다. 119년 기업 역사를 자랑하
인터내셔널 등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483억 원 상당이다.
는 동화약품은 1897년 ‘동화약방’으
2005년 일동제약 상무로 입사한 이후
허 사장은 녹십자홀딩스 지분 2.49%,
로 설립된 국내 최고(最古)의 제약사다.
PI팀장, 기획조정실장, 전무 등을 거쳐
녹십자 0.23%, 녹십자랩셀 0.59%를 보
2008년부터 2세 경영인 고 윤광열 동
2014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경영
유하고 있다.
화약품 명예회장의 장남인 윤도준 회장
일선에 나섰다.
48
August 2016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보고서
2016 한국 부자 보고서 산가 투자행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부자 규모는 ‘개인 금융자산 로렌츠곡 선’3)을 통해 추정되었다. 2015년 말 기준 한국 부자(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인 개인)는 약 21만1천명 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4년의 18만2천명에 비해 약 15.9% 증가한 규모로 2014년 부자 수 의 전년대비 증가율 8.7%에 비해 크게 (자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높아진 수준이다. 이들 한국 부자가 보유하고 있는 금
한국 부자 규모 변화
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융자산은 약 476조원(1인당 평균 22억
2015년 말 기준 한국 부자(금융자산
한국 부자는 금융자산에 비해 부동
6천만 원)으로 추정되며 2014년 406조
10억 원 이상인 개인)는 약 21만1천명
산 비중이 높은 자산구조를 가지고 있
원에 비해 17.3%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으로 2014년에 비해 15.9% 증가한 것으
으나, 2012년 이후 부동산자산 비중의
국민의 상위 0.41%가 가계 총 금융자산
로 추정되며 2014년의 전년 대비 증가
하락세와 금융자산 비중의 상승세가 지
의 15.3%를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율 8.7%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속되고 최근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파
낮은 예금금리로 인한 단기 대기성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유동성
악된다.
자금의 증가와 수익형 금융상품으로의
확대로 인한 주식시장의 상승, 경기 부
본 보고서에서 ‘한국 부자’라 함은
투자 증가, 작년 하반기 이후 주가 하락
양에 의한 내수 회복, 주택경기 개선 등
‘금융자산을 10억 원 이상 보유한 개
에 의한 저가매수 주식자금 유입, 내수
이 부자 수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
인’ 을 의미하며 이전 연구를 참조하여
경기 회복, 시중 유동성 확대 등이 부자
으로 볼 수 있다.
2015년 부자 현황과 최근 5년간의 한국
수 및 금융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부자의 규모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자
으로 볼 수 있다.
한 국 부자 규모 및 금 융자 산은 2011년 14.2만 명, 318조원에서 2015년
한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의 한
21.1만 명, 476조원으로 부자 수 및 자
‘부자(富者)’ 또는 ‘고자산가’에 대한
국 부자 규모 변화에 대해 살펴보면
산 규모가 평균적으로 매년 약 10%씩
절대적 기준은 없지만, 세계적으로 볼
2011년 부자 수는 14.2만 명으로 전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 ‘미화 1백만 달러 이상의 투자자산을
국민의 0.28% 수준에서 2015년 21.1만
지역적으로는 한국 부자의 44.7%가
보유한 개인’을 고자산가라 정의하고 이
명, 0.41% 수준으로 약 1.5배 증가했으
서울에 집중되어 있으나, 서울이 차지하
들의 자산과 투자행태 등에 대해 살펴
며, 전체 금융자산 중 부자의 금융자
는 비중이 매년 낮아지고 있고 서울 내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 비율도 2011년 13.8%(318조원)에서
에서 강남3구의 비중도 하락세를 보이
한국 부자의 자산운용 행태와 인식
고 있어 지역적 쏠림 현상이 점차 약해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16 한국 고자
2015년 15.3%(476조원)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증가율(CAGR)
August 2016
49
EQUITY
을 살펴보면 부자
락했고 , 경기도
수는 10.3%, 금융
부자 수에서 성
자산은 10.6%로
남시, 용인시, 고
매년 약 10%의
양시의 비중도 같
꾸준한 증가율을
은 기간 44.8%에
보인 것으로 나타
서 43.6%로 하락
났다.
하여 지역적 쏠림
2011년 이후 부
현상이 지속적으
자 수의 증가세
(자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는 구간별로 다소
로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이가 있는데 200~300억 원을 보유한
의 비중은 2011년 47.9%에서 2015년
서울 구(區)별 부자 수 비중을 자세
부자수가 연평균 14.1% 증가하며 가장
44.7%로, 부산은 2011년 8.3%에서
히 살펴보면, 강남구 부자 수 비중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10~30억
2015년 7.0%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
2011년 대비 2015년 -0.9%p의 가장 큰
원 미만을 보유한 부자는 상대적으로
는 반면, 대부분의 지역 비중은 증가하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같은 기간 종로구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고 있다는 것이다.
-0.6%p, 용산구 -0.5%p 순으로 감소했
2006~2010 년 5년간 금 융자산
특히 경기도의 비중이 2011년 18.7%
다. 2011 년 대비 2015년 부자 수 비중
30~50억 원을 보유한 부자 수가 연평균
에서 2015년 20.3%로 가장 큰 폭으로
이 증가한 구(區)는 동작구, 구로구, 마
23.7%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상승했으며, 대구, 대전, 광주, 전남, 경북
포구 순으로 강남3구를 제외한 나머지
2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가 상대적
등 지역에서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구에서는 부동산 개발, 주거 이동 등에
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과 비교했
있다.
의해 부자 수가 꾸준히 변화하면서 구
을 때 과거 5년에 비해 최근 5년 동안
이러한 경향은 서울, 부산의 인구 감
금융자산 200억 원 이상 ‘초고자산가’
소와 수도권/지방 간 경제 차별화로 인
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 현상으로 해석된다.
별 격차도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의 경우, 성남시의 부자 수 비
한국 부자의 수를 지역별로 살펴보
서울 및 수도권을 좀 더 자세히 살펴
중이 2011년 19.2%에서 2015년 17.9%
면, 서울이 약 9만4천명으로 전국 부자
보면, 서울 내에서는 강남3구(강남구, 서
로 -1.3%p 감소하여 경기도 내에서 가
수의 44.7%를 차지하며, 다음으로 경기
초구, 송파구)가 약 3.4만 명으로 서울
장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남양주
4만3천명(20.3%), 부산 1만5천명 (7.0%)
부자 수의 36.7%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
시 및 수원시의 부자 수 비중이 각각
순으로 나타났다.
음으로 양천구, 동작구, 영등포구 순으
0.9%p, 0.7%p 증가했다.
각 지역의 인구 대비 부자 수 비율은
로 분석되었다.
서울이 0.9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
경기도의 세부 지역별 부자 수는 성
며, 다음으로 부산 0.42%, 대구 0.40%,
남시가 약 8천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
경기 0.34%, 제주 0.32% 순으로 높게
으로 용인시, 고양시, 수원시 순이었다.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부자 수는 서울 모든 구
보유 자산 및 자산 축적 방법 변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한 한국 부자들의 총자산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 는 지, 이러한 자산 구조는 최근 몇 년 간 어떠한 변화를 보이고 있을까?
한편, 한국 부자의 지역 분포에서 최
(區) 및 경기도 모든 시(市)에서 지속적
근 5년간 눈에 띄는 점은 모든 지역에
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강남3구 비중이
한국 부자의 보유 자산 구성비는 부
서 부자의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2011년 37.8%에서 2015년 36.7%로 하
동산자산(주택, 건물, 상가, 토지 등)
50
August 2016
51.4%, 금융자산 43.6%, 기타자산(예술
(1순위) 방법은 ‘사업체 운영’(38.8%) 이
‘부자의 기준’으로 간주해 볼 때, 일반인
품, 회원권 등) 5.0%인 것으로 나타났으
며, ‘부모의 증여/상속’(26.3%), ‘부동산
의 기준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이지만
며 부동산 비중이 다소 높은 자산구조
투자’(21.0%)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
한국 부자의 부의 기준은 2012년 총자
를 보이고 있다.
로 조사됐다.
산 100억 원에서 2016년 70억 원으로
하지만 국내 가계의 평균 자산 구성
2011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사
낮아져 한국 부자들의 부에 대한 기대
은 금융자산 비중이 26.5%7), 거주 주택
업체 운영’ 및 ‘부모의 증여/상속’에 의
수준은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해석된
을 포함한 부동산자산 비중이 68.2%에
한 현재 자산 형성은 지속적으로 증
다.
달할 만큼 부동산에 치우친 구조를 가
가하는 반면, ‘부동산 투 자’에 의한 자
이는 부자의 최소 기준을 100억 원
지고 있어 일반 가구의 자산 구조에 비
산 축적은 2011년 45.8%에서 2016년
이상으로 생각하는 응답은 2016년
해서는 금융자산 비중이 월등히 높은
21.0%로 감소했다.
41.3% 수준으로 여전히 높긴 하나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이는 과거에 비해 부동산 투자를 통
2012년 68.8%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부자의 부동산자산 비중은 감소하
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워 짐
고 금융자산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는
에 따라 사업체 운영 및 확대 등을 통
과거에 비해 낮아진 부자들의 부 에
2012년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한 부의 축적이 활발해 지고 있음을 시
대한 기준은 향후 목표로 하는 자 산 규
경향이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볼 수 있
사한다.
모의 변화에서도 파악할 수 있는데 향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 이러한 금융자산 비중의 증가세는
한편, 총자산 규모가 증가할수록 자
후 1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목표로 하
과거에 비해 낮아진 부동산 투자 수익
산 축적의 가장 주된(1순위) 방법으로
는 경우는 2012년 53.5% 로 가장 많
률, 보험/연금 등의 장기 금융자산의 증
부모의 증여/상속’인 비중이 증가하는
았으나, 2016년 32.8%로 감소하였으며
가 추세 등으로 인해 당분간 지속 될 것
것으로 나타났다.
30~50억 원, 50~100억 원을 목표로 하
으로 예상된다.
총자산 100억 원 미 만 부자의 경우,
는 비중은 점차 증가 하고 있다.
자산 구성비는 보유자 특성에 따라
현재 자산 형성의 가장 주된 수단이 ‘사
한국 부자들의 부에 대한 기준의 변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총자산의 규모
업체 운영’인 반면, 총 자산 100억 원 이
화는 현재 본인 세대의 부의 규모뿐만
가 클수록 부동산 비중이 높은 반면 금
상 부자는 ‘부모의 증여/상속’이 현재
아니라 자녀 세대의 부에 대한 인식에
융자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형태를
자산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
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인다.
로 조사됐으며, 이는 자산이 많을수록
자 녀 세대는 나만큼 살기 어려울 것
자녀 세대로의 부(富) 이전이 더욱 뚜렷
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과반 수가 넘는
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약 58%로 총자산 규모가 높을수록 ‘매
지역적으로는 지방에 비해 서울 및 수도권, 특히 강남3구 부자에게 서 부동 산자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고,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 비해 50대 이상 층에서 부동산자산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과거 자산 증식의 중요한 수단이었던
우 그렇다’고 인식한 비율이 높은 것으 부자에 대한 인식 변화
로 조사됐다. 또한 자녀 세대는 자수성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의 한국 부자
가하기 매우 힘들어졌다고 인식한 비
의 ‘부자’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변화하
율은 20%로 나타났으며 ‘약간 그렇다’
였을까?
고 인식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73%
부동산 투자나 세대 간 부의 이전 등을
2016년 조사 응답자 중 본인이 부자
이 상의 한국 부자들은 물려받은 재산
활용하여 현재 부자는 어떻게 자산을
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5.3%로 2012년
없이 자녀 스스로의 힘으로는 부자가
축적했으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
32.0%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되 기 힘들 것이라는 인식을 가진 것으
펴보자. 현재 자산을 축적한 가장 주된
전체 응답의 중앙값을 한국 부 자의
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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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WORLD 사진으로 보는 인물들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 화이팅! 7월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본부 임원 및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8조엔 투입해 경기부양” 아베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월27일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1회 1억 총활약·지방창생전국대회’에서 28조엔 이상 규모의 경기 부 양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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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에게 감사” 힐러리 클린턴 【 필라델피아=AP/뉴시스】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7월2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 당대회에서 공식 후보로 선출된 후 영상메시지로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 2 , 세계일주 비행 성공 【아부다비=AP/뉴시스】태양광 에너지로 비행하는 솔라 임펄스 2의 조종사 베르트랑 피카르(오른쪽)과 앙드레 보슈버그가 7월26일(현지시간) 최종 목적지 아랍에미리트 연합 아부다비에 26일 새벽 도착해 세계일주 비행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 지난 해 3월 아부다비를 출발하여 아부다비로 되돌아옴으로써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전 세계를 비 행한 대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참석한 각국 외교장관들 【비엔티안=AP/뉴시스】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각국 외무장관들이 7월26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기시 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V K 싱 인도 외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 관. 뒷줄 왼쪽부터 윤병세 외교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존 케리 미국 국무 장관.
서청원 의원, 친박 대규모 만찬회동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7월27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 서 친박계 의원들과 만찬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북아일랜드에 온 메이 총리 【벨파스트=AP/뉴시스】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가운데)가 7월 25일 북아일랜드 지방 정부를 찾아 알렌 포스터 최고장관(왼쪽) 및 마틴 맥기니스 부 최고장관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고장관은 잉글랜드 개신교 쪽이고 부 장관은 아일랜드 카톨릭 쪽이나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 때 북아일랜드는 잔류가 우세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하계포럼 인사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7월27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30회 2016 전경련 CEO 하계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련 CEO 하계포럼은 최고경영자 들 간 최신 경영정보를 교환하는 전략 공유의 기회로 매년 500여명의 최고경영자 및 가족 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업인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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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끝없는 도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대형 마트의 성장 정체를 벗어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 ‘52주 발 명 프로젝트’가 이마트 성장의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년간 ‘발명 프로젝트’를 이어오며 다른 업체와는 차별화된 신상품들을 지속 개 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부회장은 대형마트 시장의 포화와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의 등장 속에서 더 이상 같은 상품을 저렴하게 파는 것만으로는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없다고 판단, ‘고객들이 이마트에 와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기 위한 ‘52주 발명 프로젝트’를 지난해 8월 본격 선언했다. 글 | 최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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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52주 발명 프로젝트
지난해 8월 ‘대형마트 새 패러다임 구축’ 위해 혁신 시작 노브랜드·피코크·콜라보시리즈 등 1년새 시장서 자리매김 마트 52주 발명 프로젝트는 모든
이
꼭 필요한 기능만 남겨 사용하기엔
임직원이 발명가라는 생각으로
충분한 스팩이지만 포장, 디자인, 이름
동시에 245만개 이상 판매된 ‘노브랜
이제까지 생각의 틀을 깨어 기존의 상
까지 최소화해 초저가를 실현한 노브
드 물티슈’를 비롯해 ‘노브랜드 세탁비
품·서비스를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바
랜드는 출시 후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
누’와 ‘노브랜드 위생장갑’ 등은 상반기
라보고(Again), 업태의 경계를 허물어
어 현재 상품 품목을 300여개 까지 늘
동안에만 각 2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생각하며(Borderless), 세상에 없던 새
려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 배설물 치
올렸으며, 지난 6월 출시한 노브랜드팬
로운 것을 창조(Creation)하는 사내문
울 때, 바닥에 묻은 오물을 닦을 때 굳
티라이너는 출시 4주만에 15만개가 팔
화를 정착, 고객들이 새로움, 기대감을
이 비싼 2~3겹 화장지를 쓸 필요가 있
려나가며 노브랜드 일상용품의 새로운
갖고 이마트를 찾게 만들자는 혁신 프
을까 란 생각에 탄생한 1겹 화장지와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로젝트다.
물티슈는 물론, 일반 건전지의 70~80%
식품들을 다수 배출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52주’라는 개념은
정도의 성능이지만 리모컨, 시계 등 고
딱 1년만 하자는 뜻이 아니라 마트의
출력을 요하지 않는 상품에 적합한 건
피코크(PEACOCK)는 간편 가정식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1년
전지(AA 10입, 1,980원), 꼭 필요한 기
(HMR)을 중심으로 한 이마트 자체 식
365일 매일 같이 노력할 것이라는 의미
능이 아닌 뚜껑을 없앤 뚜껑 없는 변기
품 브랜드다. 이마트는 피코크를 한국
를 담았다”면서 ““발명가나 혁신가 관
시트 등의 새로운 상품들은 발상의 전
을 대표하는 식품 브랜드로 키워야겠
점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
환에 따른 새로운 발명이라 할 수 있다.
다는 야심으로 시작했다.
자는 게 정 부회장이 발명 프로젝트에
매출 성과도 상당했다. 노브랜드 상
본래 피코크는 1970~1980년대 신세
서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라고 강조했
품이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해
계백화점에서 판매하던 자체 브랜드
다. 이마트 ‘52주 발명 프로젝트’의 대표
7월부터의 매출을 살펴보면 7월 한 달
의류 상품이었다. 2000년대 초반 신세
적 결과물이 노브랜드, 피코크, 콜라보
20억 원이었던 매출은 12월 55억 원으
계백화점에서 사라졌던 자체 브랜드가
시리즈다. 이들은 ‘실험정신’을 통해 소
로 2.7배 늘었으며 2015년 전체 208억
2013년 상반기에 이마트에서 피코크라
비자의 욕구에 부합하는 신상품과 서
원을 판매했다. 올해엔 1000억 원 판매
는 식품 PL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이마트의
를 목표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 피코크(PEACOCK)
이마트가 피코크를 도입하게 된 이
올해 상반기 동안 노브랜드 개별 상
유는 다양한 시장 진입을 타진한 결과
품별 판매수량을 집계해봤을 때, 300만
집에서 해먹는 간편 가정식 상품 시장
개이상 판매된 노브랜드 감자칩(2종)을
의 경쟁력이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반
우선 ‘노브랜드’는 발명 프로젝트를
비롯해 120만개 이상 판매된 ‘노브랜드
대로 이마트는 자사 브랜드를 통해 제
공표하기 전인 2014년 12월부터 새로
쿠키(버터쿠키/초코칩쿠키)’, 100만개
대로 성공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분
운 이마트 만들기에 대한 노력의 일환
이상 팔린 ‘노브랜드 초콜릿 (다크/밀
석했다. 이마트는 피코크의 맛과 디자
으로 이미 지난해 4월 노브랜드 상품
크)’과 ‘노브랜드 쌀밥한공기’ 등 100만
인이라는 2가지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9종이 첫 출시됐다.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스테디셀러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노브랜드(No B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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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특히, 이마트는 간편 가정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
식의 본질은 맛이지만 결국
해 3월 SM엔터테인먼트와 협
승부는 디자인에서 갈린다는
업한 PL 상품을 첫 출시, 출시
점에 착안하여 전문 디자이
이후 품귀현상까지 빚으며 소
너를 채용하는 등 피코크 디
녀 팬들은 물론 디자인을 중
자인 역량 강화에 전사적인
시하는 젊은 층을 비롯해 해
노력을 기울였다.
외관광객까지 두루 사랑을 받
그 결과, 피코크는 독일 IF
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엑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소 손짜장, 샤이니 탄산수, 동
수상하는 것은 물론 트렌디 한 디자인과 일관성으로 이마
방신기 트러플 로즈 초콜릿 지난 5월30일 서울 한강로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중식 전문 자체브랜드 인 피코크 반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트를 찾는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그룹 내 조선호텔, 신세
등의 상품을 내놓았으며 출시 50일 만에 총 37종의 콜라보
연구소’로 신설했다.
레이션 제품 판매량은 87만개를 돌파
계 푸드 등 여러 관계사와의 협업은 물
지난 5월30일 오픈한 피코크 비
론 순희네 빈대떡, 홍대초마짬뽕 등 유
밀연구소는 기존에 테이스트 키친
해당 상품군의 매출 역시 평균 145%
명 맛집과 협업을 통해서 전에 없던 새
의 조리 및 시식 기능을 갖춘 것은 물
증가, 이후 4월 중 유산균이나 홍삼정,
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론, 317(㎡)에 달하던 테이스트 키친
고추장 등 가공식품 전반으로 상품을
현재 피코크는 냉동냉장 간편 가정
의 면적을 50%이상 확대시켜 총 면적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라인프
식을 비롯해서 음료, 과자, 햄, 커피에
476(㎡)에 달하는 피코크 상품 R&D 센
렌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캐릭터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에서
터로 탈바꿈했다.
를 담은 생활용품 자체브랜드를 출시해
고급 자체 브랜드(PL) 상품으로 자리매 김하고 있다.
이밖에 이마트는 2016년 피코크 담 당 내 피코크 영업팀을 신설하여 타 유
했다.
SM에 이은 콜라보레이션 상품으로 주 목받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피코크의 맛을 높이
통 채널과의 상품공급에 대한 영업과
이마트는 더 나아가 SM 소속 아티
기 위해 신세계 그룹 내 조선호텔 등 특
계약 체결에 있어 원활한 업무 지원을
스트인 f(x)의 루나, 엠버와 함께 음원
급호텔 쉐프를 4명이나 채용하여 피코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피코크 매출은
을 발매하고 기념 공연을 갖는 등 무형
크 상품개발팀 산하에서 레시피 연구
매년 신장을 기록하여 2013년 340억
의 콘텐츠로 콜라보레이션 영역을 넓혔
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마
원 수준에서 지난해 1270억 원의 매출
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의
트 본사 내에 ‘테이스트 키친(TK)’이라
을 달성하였고, 올해는 1500억 원을 목
다양한 실험 중 특히 피코크의 경우 자
는 조리 공간을 조성해서 최고 경영층
표로 하고 있다.
체 브랜드라는 한계를 넘어 한국을 대
부터 바이어까지 직접 조리해보고 맛 을 보는 품평회를 주 2~3회 갖고 있다.
표하는 ‘밀 솔루션’(meal solution) 브랜 △ 콜라보레이션
드로 도약하기 위한 공격적인 상품 공
한편, 이마트는 피코크를 상품안전성
이마트는 탄탄한 기존 유통 플랫폼
급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는 점이 주목
을 바탕으로 맛과 디자인의 우위를 통
에 이미 검증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가
된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세계
해 대형마트 PL에서 ‘국민 식품브랜드’
진 다른 플랫폼을 결합하는 콜라보레
그룹을 유통업계의 애플로 만들겠다는
로 진화시키기 위해 3개월 간의 공사기
이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정용진 부회장의 집념이 성과를 내고
간을 걸쳐 이마트 9층에 ‘피코크 비밀
데 주력하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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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
“男心 잡아라”…베일 벗은 ‘스타필드 하남’ 정용진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이 베일을 벗었다
스타필드 하남 전경모습.
신
세계그룹은 9월 초 오픈을 앞둔
할리데이비슨, 와츠사이클링 등 체험형
이번에 선보이는 할리데이비슨 매장
스타필드 하남의 티저 홈페이지
전문매장 및 전시장을 선보일 방침이다.
은 ‘라이프스타일 부띠크’를 콘셉트로
우선 럭셔리 자동차의 대명사 BMW
모터사이클은 물론 다양한 의류, 악세
를 25일 오픈했다. 이를 통해 신세계그룹은 쇼핑, 여가,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쇼핑 테마파 크의 청사진을 소개한다. 주목할 부분은 럭셔리 자동차, 고급 자전거, 모터사이클 등 남성들이 선호 하는 컨텐츠를 새로운 형태로 입점시켜 남심(男心) 공략에 주력했다는 점이다.
의 시티 라운지를 오픈한다. BMW 시티 라운지는 약 200평 규모
서리 제품들을 판매하고 라이프스타일 을 소개한다.
의 특화된 전시공간으로, 다양한 멀티
매장 면적은 약 70평 규모로 전세계
미디어를 통해 BMW와 MINI의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매장 중 가
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 크다. 매장 중 유일하게 디자인도 모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
두 미국 본사에서 맡았다. 정통 사이클링 카페도 등장했다.
실제 그룹 내 남성 매출비중은 이
특히 기존 시티 라운지는 BMW 또
와츠사이클링은 자전거 및 관련상품,
마트가 2012년 26.6%에서 올해 상반
는 MINI 단일브랜드 매장이었지만, 스
수리, 레스토랑, 카페, 아카데미가 결합
기 27.2%로, 신세계백화점이 2012년
타필드 하남에 입점되는 시티라운지는
된 80평 규모의 특화 매장이다.
30.9%에서 올해 상반기 33.1%로 점차
BMW와 MINI 두개 브랜드를 모두 경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하남에 남성 중심 쇼핑 트렌드를 반영, BMW,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매장도 선보인다.
미국 자전거 브랜드 ‘리테’ 및 ‘스페셜 라이즈드’, 이탈리아 브랜드 ‘파소니’ 및 ‘사르토’, 독일 브랜드 ‘스톡’,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August 2016
57
INSIDE
또 정기적으로 라이딩 교육을 진행하
우선 신세계그룹은 쇼핑 테마파크라
에서 최대 300명이 한꺼번에 즐길 수
는 한편, 정비 교육 등 라이딩족을 위한
는 개발 콘셉트에 맞춰 쇼핑과 레저, 엔
있도록 복합 스포테인먼트 파크 ‘스포
아카데미도 운영할 계획이다.
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다양한 컨텐츠를
츠 몬스터’도 구성했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부사장은
구비했다.
스포츠 몬스터는 총 1600여 평 규모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테마파크란 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는 ▲아쿠아
셉트에 걸맞게 이전까지 체험해보지 못
필드 ▲스포츠몬스터 ▲영화관이, 식음
한 흥미롭고 다양한 컨텐츠로 가득 채
서비스 공간으로는 ▲고메 스트리트 ▲
뿐만 아니라 실내 외 암벽등반, 트램
울 것”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잇토피아가, 쇼핑공간으로는 ▲백화점
펄린 등의 익스트림 스포츠도 즐길 수
제공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
▲이마트 트레이더스 ▲럭셔리존 ▲대
있어 신개념 스포츠 놀이터로서 주목
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오픈 준비에
형 전문점 등이 마련됐다.
받을 전망이다.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은 국내 최초로 쇼핑, 레저, 힐링을 한 데 모은 복합형
로 농구, 배구, 배드민턴, 풋살 등 구기 스포츠를 직접 즐길 수 있다.
영화관으로는 메가박스 10개관이 들 레저와 힐링이 함께 어우러진 대규모
어선다. 메가박스는 고화질 스크린 구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선봬
현이 가능토록 한 디지털영사기와 국내
체류공간으로서, 연면적 45만9498㎡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MX
(13만8900평, 지하4층~지상4층), 부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다양한 여가활
관, 고메 푸드와 스칸디나비안 리크라이
면적 11만7990㎡(3만6000평), 동시주차
동을 즐길 수 있도록 대규모 복합 엔터
너 시트로 구성된 Boutique M관, 어린
가능대수 6200대를 기록해 국내 최대
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스포테
이들을 위한 전용관 Kids Box 등으로
규모를 자랑한다.
인먼트 콘셉트 공간을 선보였다.
차별화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쇼핑
우선 건물 상부에는 도심에서 한강과
이밖에 스타필드 하남은 사진 및 앤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새로운 형
검단산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조망하
틱 판화, 포스터, 서적, 엽서 등을 전시
태의 쇼핑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신세
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피니티
하고 판매하는 갤러리와 50여개 룸을
계그룹의 유통 노하우와 역량을 집대성
풀과 실내 워터파크, 그리고 스파로 구
보유한 노래방이 입점 되는 등 고객의
해 준비한 만큼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성된 ‘아쿠아필드’를 만들었다.
라이프스타일을 사로잡는 문화 장소로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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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또 30여종의 다양한 스포츠를 한 곳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미식가 위한 맛집 향연…올림픽 주 경
등 간편 먹거리까지 구성해 휴게공간으
가 입점된 럭셔리존과 일렉트로마트, 더
기장 보다 넓은 맛집 집합소
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라이프, 자주, 몰리스펫샵 등 대형 전문
했다.
점 등이 위치한다.
스타필드 하남은 약 3100평에 달하 는 식음서비스 공간을 구성, 자체 리서
1층 2200평 규모의 럭셔리존은 수
치 및 전문가 검증을 통해 대표 맛집
백화점부터 할인점, 럭셔리 명품까지
도권 상권 고객 유입과 외국인 관광객
50곳을 선보인다.
모든 것이 다 구비된 쇼핑천국
을 만족시키기 위해 루이비통, 구찌, 프
다양한 메뉴와 스토리가 있는 식음
스타필드 하남은 기본적으로 내국
라다, 불가리 등 해외 35개 유명브랜드
서비스 공간은 쾌적하고 품격있는 고메
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
를 풀 라인업한 명품 스트리트로 차별
스트리트와 단품 메뉴로 승부하는 잇토
지 흡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원데이
화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구색 레고
피아, 그리고 각 층별 휴게공간으로 나
쇼핑이 가능하도록 신세계그룹이 가지
샵(50평, 450개 품목), 국내외 캐릭터 상
뉘어진다.
고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 국제적인 상
품을 총망라한 완구 플래그십 스토어
품경쟁력을 갖췄다.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임신부터 출산,
고메스트리스는 1600평, 1800석 규 모로 미진, 소호정 등 국내에서 오랜 시
건물 양측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이
간 검증된 전통맛집을 시작으로 한국에
마트 트레이더스를 주요 매장으로 배
첫 선을 보이는 얌차(호주), 카츠규(교
치해 고객의 유입을 극대화시켰다. 1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신세계
토) 등 해외 브랜드의 엄선된 프리미엄
3600평 규모로 자리한 백화점은 최대
그룹은 항상 고객으로부터 기회를 찾고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규모 화장품 매장과 최신 트렌드의 컨
새로운 업태 발굴, 집중 투자를 통해 성
900평, 840석의 푸드코트인 잇토피
템포러리 패션, 여행, 레져를 모두 담았
장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며 “이번 스
아는 단품 메뉴로 승부하는 전통맛집과
다. 매장 3000평 규모로 지하 1층에 자
타필드 하남은 발명가의 관점에서 신세
신예맛집이 함께 어우러져 맛의 즐거움
리 잡을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계그룹의 모든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해
을 선사하는 푸드 콜렉션을 제안할 예
꼭 필요한 핵심상품 4300개 품목을 합
컨텐츠, 상품, 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
정이다. 또 쇼핑 공간 곳곳에 표숑 살롱,
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
한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
라메종뒤쇼콜라, 르타오 등 프리미엄
할 예정이다.
련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의
디저트부터 긴타코, 스무디킹, 원더스툽
중심에는 명품 브랜드 및 SPA 브랜드
육아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춘 키즈 전문 점도 첫 선을 보인다.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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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중견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한국콜마가 대주주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오너일가가 대부분의 지분을 가진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것인데, 외부기업과 거래할 때 오너일가가 대 주주로 있는 계열사를 거치도록 하는 전형적인 ‘터널링’ 수법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국콜마그룹은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계 ‘빅2’에 드는 뷰티·제약 그룹이 다. 창업자 윤동한 회장 등 오너일가가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를 지배하고, 한국콜마홀딩스가 상장사 2곳과 비상 장사 13곳 등 15개의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콜마홀딩스는 자회사로 상장사 한국콜마와 콜마비엔에이치 등을 두고 있고 한국콜마를 통해 손자회사 콜마코스메 틱베이징을, 콜마비앤에이치를 통해 손자회사 근오농림과 에치엔지, 선앤원코스메틱을 지배하고 있다. 글 | 타이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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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한국콜마…일감 몰아주기·편법승계 ‘논란’ 오너일가 49.18% 보
있고, 최대주주 콜마
유…지분가치 1조 이
비앤에이치 역시 콜마
상
홀딩스 외에 오너일가 지배구조의 최 정
가 직접 지분을 가지
점에 있는 콜마홀딩
고 있어, 배당 등 이익
스는 창업주 윤동한
금이 대부분 오너일가
회장 일가가 49.18%
로 흘러들어가는 구
의 지분을 갖고 있다.
조다.
공개기업임을 고려
문제는 에치엔지가
할 때 상당히 높은 수
한국콜마로부터 의약
준이다.
품을 매입해 판매하
올해 1분기 말(3월
한국콜마 오너일가 주식보유 현황 (단위: 주, %)
(자료: 금융감독원, 뉴시스그래픽: 전진우 기자)
31일) 기준 윤동한 회
는 사업을 하며 급격한 매 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이 40.30%, 부인 김성애씨가 0.15%,
주력회사인 한국콜마의 경우 윤동
장남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대표가
한 회장과 장남 윤상현 대표 등 특수관
공시에 따르면 2012년 273억 원
8.67%, 딸 윤여원 전무가 0.06%의 지분
계인 14명이 0.76%의 지분을 갖고 있
(2012년4월~2013년3월)이던 에치엔지
을 보유하고 있다.
고, 콜마비앤에이치 역시 윤동한 회장
매출은 2015년 1203억 원(2015년1월
과 부인 김성애씨 등 특수관계인 7명이
~2015년12월)을 기록, 약 3년 만에 4배
1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 늘었다.
이들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가치 는 7월5일 종가기준 전체 시가총액 2조 1944억의 49.18%인 1조972억 원 수준 이다. 오너일가 외에 일본콜마가 7.98%, 국
는 것이다.
지난해 에치엔지가 올린 특수관계 에치엔지 매출, 3년 만에 4배 신장…일
자 매출은 398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감몰아주기?
33%(398억 원)를 차지한다.
민연금공단이 11.15%, 크랭클린템플턴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콜마홀딩스의
에치엔지는 2012년부터 2014년 사
투신운용이 5.02%의 지분을 각각 보유
손자회사 에치엔지는 사실상 오너일가
이에도 매년 전체매출의 33%~70%
하고 있다.
개인회사나 마찬가지다.
를 특수관계자 매출로 냈다. ▲2012년
오너일가는 지주사 콜마홀딩스 외에
에치엔지의 지난해 말 감사보고서
(4월1일~2013년 3월31일) 70%(특수관
자회사와 손자회사 등 계열사의 지분도
에 따르면 이 회사는 콜마비앤에이
계자 매출 191억 원/전체 매출 273억
일정 수준 보유하고 있다. 오너일가가
치(45%), 창업자의 딸 윤여원 전무
원) ▲2013년(4월1일~2014년 3월31일)
지주회사 한국콜마홀딩스를 통해 전
(39.36%), 장남 윤상현 대표(15.64%)가
45%(246억 원/545억 원) ▲2014년(4월
계열사를 지배함과 동시에 계열사에도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일~12월31일) 33%(259억 원/78 5억
직접 투자를 하고 있는 형태다.
오너2세가 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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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에치엔지가 그 룹 내에 불필요한 유통구조를 만들어 오너2세들의 배를 불려주기 위해 통행 세를 걷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견기업이라는 이유로 일감몰아주기 제재 피해 공정거래법상 자산총액 5조원 이상 의 대기업집단의 경우, 오너 일가(특수 관계인)의 계열사 지분이 30%(비상장 사 20%) 이상인 상황에서 내부거래 비
윤동한 회장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
중이 12% 이상 또는 200억 원 이상이
하는 것으로 엄격히 감시돼야 한다”고
기획재정담당관, KBS 기자 출신의 김구
면 ‘일감몰아주기’로 규정돼 제재를 받
밝혔다.
철 아리랑TV미디어상임고문 등이 활 동하고 있다.
는다. 한국콜마그룹의 경우 특수관계자 매 출이 12%, 200억 원 이상이지만 대기업 이 아니라 중견기업이라는 이유로 어떤 제재도 받지 않는다. 에치엔지의 지분 변화도 눈여겨볼만 하다. 2014년 3월31일 기준 윤상현 대표 의 지분은 11%, 윤여원 전무의 지분은
한국콜마그룹 오너견제 취약…윤동한 부자 年29억 보수 대주주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반수(최소 3인 이상)를 사외이사로 하도 록 권고하고 있다.
받고 있는 한국콜마그룹은 이사회 등
하지만 한국콜마의 경우 사외이사 사
지배구조도 취약, 오너일가를 제대로 견
내이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해 오너일가
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에 대한 견제가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문에 기업 건전성도 적잖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5%였지만 이들의 지분은 1년여 만인
한국지배구조원에 따르면 한국콜마
지난해 12월 말 각각 15.64%, 39.36%
홀딩스는 지난해 지배구조 B등급을 받
로 늘었다.
았다. 지배구조원은 매년 기업들을 단계
계열사간 내부거래로 에치엔지를 키
지배구조모범규준은 전체 이사의 과
(S·A+·A·B+·B·C·D)로 평가하고 있다.
우고, 오너2세들의 지분율을 높이고 있
한국콜마그룹의 지주사 한국콜마홀
는 것은 편법 승계 시도일 가능성이 높
딩스는 6명의 이사로 구성된 이사회가
다는 지적이다.
운영하고 있다.
또 집중투표제, 서면투표제, 전자투표 제를 채택하지 않고 있어 이사 선임에 지배주주가 아닌 주주의 의견이 반영되 기 힘든 구조다. 이사회에서 오너일가에 대한 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오너일가가 지나치게 높은 보수를 가져간다는 지적 도 나온다. 윤동한 회장은 지난해 한국콜마홀딩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중견기업의
사내이사로는 창업자 윤동한 대표와
스에서 7억4400만원, 주력 자회사 한국
경우 대기업에 비해 감시나 견제가 취
장남 윤상현 대표, 안병준 전무가, 기타
콜마에서 7억4400만 원 등 14억8800만
약하기 때문에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
비상무 이사로는 김현준 이사가 활동
원의 보수를 받았다.
등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일감몰아주기
중이다.
등은 사실상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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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외이사로는 최찬오 전 국세청
아들 윤상현 대표도 콜마홀딩스에 서 7억2700만원, 자신이 부사장을 맡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초청 오찬에 참석, 윤 동한 한국콜마 회장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있는 한국콜마에서 7억2800만 원 등
생산방식(OEM) 전문 기업 일본콜마와
품 제조 판매) ▲한국콜마경인(화장품
14억5500원을 수령했다.
합작해 세웠고, 20여년 만에 눈부신 성
제조 판매) ▲내츄럴스토리(화장품 제
장을 거듭했다.
조 판매) ▲선앤원코스메틱(화장품 도
배당금 역시 막대하다. 오너일가가 49.18%의 지분을 보유
주력분야는 화장품과 제약으로, 아
하고 있는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해
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다
의약분야의 ▲콜마파마(의약품 제조
21억 원을, 오너 2세가 55%의 지분을
수의 화장품 기업에 제조업자 개발생산
판매) ▲씨엔아이개발(부동산 임대업)
가진 에치엔지는 8억 원을 각각 현금 배
(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
▲한국크라시에약품(의약품 판매) ▲파
당했다.
다. 제약분야에서는 JW중외제약, 유영
마사이언스코리아(의약품 판매) ▲케이
제약, 동성제약 등이 주 고객이다.
디파마(주)(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도소
오너일가는 15억 원 이상을 배당받은
소매업) 등을 두고 있다.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국콜마홀딩스
199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고,
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도 배
2000년 100만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이 외에 ▲보스톤특허기술사업화 전
당금을 지급했다.
2002년에는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됐
문투자조합(투자조합) ▲포마인드(컴퓨
콜마그룹은 주주의 권리를 위해 배당
고, 2003년에는 코스피 200종목으로
터관리 유지보수개발) ▲근오농림(작물
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오너일가의
선정됐다. 2012년 2월 비알엔사이언스
재배 및 농업임대업) ▲콜마코스메틱베
지분이 많은 만큼 오너일가의 수익창출
제약회사(현 콜마파마)를 인수, 제약 사
이징(화장품 제조 판매)도 계열사다.
을 위한 조치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업 기반을 구축했다.
매) 역시 계열사다.
지난해 한국콜마그룹은 1조3000억
한국콜마그룹은 ‘K뷰티’ 열풍의 주춧
상장계열사로 화장품과 의약품 제조·
여 원의 매출을 기록, 창사 이래 첫 ‘1조
돌 역할을 해온 국내 대표급 화장품·제
판매업을 하는 한국콜마와 건강기능식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3월 윤동한
약 전문기업이다.
품·특수영양식품 등을 다루는 콜마비
회장의 장남 윤상현 대표가 홀딩스 대
앤에이치를 두고 있다.
표이사를 맡으며 2세 경영체제를 본격
대웅제약에서 부사장을 지낸 창업자 윤동한 회장이 1990년 화장품 주문자
비상장 계열사로는 ▲에치엔지(화장
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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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웅진그룹
윤석금 웅진 회장, 재기 발판은 ‘초심’ 진그룹이 법정관리에
웅
장품 사업인 ‘웅진릴리에뜨’
서 벗어난 뒤 빠르게
이다. 온라인 판매와 방문판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매, 네트워크판매와, 바이럴
2012년 그룹합산 1769억
마케팅을 결합한 새로운 판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매방식으로 승부수를 걸고
웅진그룹은 2015년 434억의
있다.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 회장은 웅진릴리에뜨
영업이익률은 3.9%에 달
를 론칭하며 “소비자가 온라
한다. 불과 3년 9개월 전 법
인에서 스스로 검색하고 제
정관리에 들어갔던 기업이
품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
무려 1조4000억 원의 부채
는 방판 방식을 고안했다”고 말
를 변제완료하고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도 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을 설립하여 신방판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혁신’이 꼽힌
을 도입해 업계2위에 오르기도 했다.
했다. 웅진릴리에뜨는 ‘코스메슈티컬 (cosmeceutical)’을 제품의 컨셉으로 한 다. 의약적 처방을 화장품에 접목시킨
다. 초심으로 돌아간 윤석금 회장은 전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홍삼회사
공분야인 교육사업과 화장품사업에 집
인 웅진식품의 매출이 떨어지자 대추와
중하며 ‘창조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매실을 다려 음료로 만든 가을대추와
서울의대 교수진과 메가성형외과 의
초록매실을 내놓고 빅히트를 친 신화도
료진 등이 개발에 참여하였으며, 세계
유명하다.
적 디자이너인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
윤 회장은 “주변에 있는 지식과 정보 를 조합하는 것이 창의력이다.
것으로 즉각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체 험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려면 상황에 맞
윤 회장은 새로운 재기의 발판으로
게 편집해 새롭게 만들어내는 능력이
자신의 모태이자 전공인 교육사업을 택
웅진 관계자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
필요하다”며 혁신의 방향을 지시한다.
했다. 배임혐의로 법원에 출석하면서도
은 물론 웅진씽크빅의 북클럽 등 신사
웅진씽크빅의 신사업인 북클럽을 진두
업을 성공시킨 덕분”이라며 “불경기로
지휘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및
그는 그 동안 상품제작과 세일즈 방 법에 있어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해왔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외판원이었던
북클럽은 기존의 전집과 강의 등을
그는 과외금지법이 시행되자, 유명 과외
태블릿PC에 넣고, 포인트를 지급하여
강사들의 강의 테이프를 교재와 함께
전집을 구매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판매하며 출판업계 1위에 올랐던 경력 이 있다.
택했다.
국내 최초로 정수기 방문판매에 렌탈 비즈니스와 코디시스템을 도입하여 생 활가전분야에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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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금 구조는 전공인 렌탈 방식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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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북클럽은 현재 회원 수 30만을 넘어서는 ‘대박’을 기록하고 있다. 북클럽에 이은 두 번째 신사업은 화
이 디자인을 맡았다.
개인 채권자를 위해 채무를 일시에 조 기변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 격에 제공하여 소비자와 사업자를 함께 만족시키고 성장시킬 것”이라며 과거 출판과 정수기 사업에서 보였던 방문판 매의 열정을 가지고 다시 새롭게 시작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6년 당겨 빚 갚은 웅진, 부활의 날갯짓 빚 98% 갚은 윤석금號 법정관리 모범사례로 ‘주목’ 임직원들 개인대출 받아 동료 카드 값 대납 등 동료애 발휘 총수 개인비리 전무 등 투명경영과 경영혁신이 원동력
웅
진이 법정관리 채무를 계획보다
의 80%가량을 변제하고 1년 6개월 만
자원이 마련됐고 채권자와 관계는 개선
6년 앞당겨 갚으면서 구조조정에
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됐다.
성공.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잔여채무도 1470억 원 이었으나 이마
뿐만 아니라 웅진은 법정관리 과정에
담보채권은 100% 현금 변제했고, 무담
저도 2022년인 상환기한을 6년 앞당겨
서 직원들의 큰 동요와 이탈이 없는 것
보채권은 70% 현금변제, 30% 출자전환
올해 6월 조기변제 했다.
은 물론 서로 신뢰가 더 굳건해지는 ‘특
(주식교부)했다. 공적자금도 투입된 된 바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기변제 이유와 과정도 관심을 끌고
별한’ 과정을 거쳤다.
있다. 중소상인보호를 위해 1000만원
사업지주사인 웅진은 법정관리신청
재계 30위 권이었던 웅진그룹이 법정
미만의 소액채권자를 우선 변제했고 불
후 1년간 SW직원들의 퇴직률이 ‘15.8%’
관리를 신청한 것은 2012년 9월로 거슬
경기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우려
다. 이는 업계 평균퇴직률 16.9%(한국정
러 올라간다. 극동건설로 인한 채무보
해 6차례에 걸쳐 조기 변제를 진행했다.
보통신진흥협회 자료)를 하회하는 수치
증과 태양광사업의 불황으로 인하여 법
당초 기한보다 6년이나 빠른 채무 상
다. 관리조직 등 다른 사업부를 포함하
환은 윤 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윤
면 퇴직률은 ‘12%’로 떨어진다. 당시 수
웅진그룹의 자회사였던 극동건설은
회장은 평소 “채권자 상당수가 영세 자
많은 IT 대기업이 직원들에게 러브콜을
장기적인 건설경기 불황으로 재무구조
영업자나 중소기업인 만큼 빚부터 갚
보냈다.
가 악화됐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서
자”는 원칙을 강조했다고 한다. 또 조기
하지만 직원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동
돌아온 150억 규모의 만기어음과 만기
변제 시 채무가 5.5% 할인되는 것도 감
료애도 남달랐다. 채권채무가 동결되어
가 돌아오는 극동건설의 차입금 및 PF
안한 것으로 보인다.
법인카드 비용이 지급되지 않자 임직원
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대출 규모는 약 1100억 원 규모를 막지
윤석금 회장은 서울저축은행의 도산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웅진홀딩스는 극
을 막기 위해 개인자산을 모두 출연하
동건설의 지급보증으로 인한 연쇄부도
여 보유재산이 전무한 상태였으나, 자녀
회사가 어려워도 모두 애사심으로 자
가 우려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지
들의 보유주식까지 매각하는 등 채무변
리를 지켜냈다. 이에 임원진은 직원들과
주사인 웅진홀딩스는 극동건설과 함께
제를 위해 전 재산을 내놓았다.
재기를 다짐할 수 있었다.
동반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끼리 개인대출을 받아 동료들의 카드 값을 대납해줬다.
주력계열사인 웅진코웨이와 웅진케
IT사업을 담당하는 권영근 상무는 직
당시 그룹의 채무는 1조4384억 원에
미칼, 웅진식품도 발 빠르게 매각하여
원들에게 “우리가 뭉쳐서 법정관리로
달했다. 웅진은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현금 변제율을 높였다. 적시에 이루어진
인해 동요하는 고객들을 진정시키고 서
웅진식품 등 주력 계열사를 팔아 채무
계열사 매각과 사재출연으로 채무변재
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하자”며 직원들
August 2016
65
INSIGHT
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출장을 다니
며 “웅진은 검찰조사에서 세금포탈, 비
며 고객들을 설득하며 안심시켰다. 법정
자금, 차명계좌 등의 비리가 없었고 이
관리에도 이탈 고객은 전무했다.
에 임원들은 혼란 속에서도 부끄럼 없
웅진의 재기에 윤 회장의 강력한 오 너십도 한 몫 했다. 창업주로서 흔들림
▲2013.9월 = 웅진식품 한앤컴퍼니 에 매각 계약 체결(1150억) ▲2013.11월 = 웅진케미칼 도레이케 미칼에 매각 계약 체결(4300억)
이 직원들에게 재기를 다짐할 수 있었
▲2013.12월 = 윤석금 회장 일가 사
다”고 말했다.
없이 그룹의 재건을 위해 힘을 쏟았다. 윤 회장의 투명경영과 끊임없는 경영 혁신의 성과로 풀이된다. 웅진그룹은 법정관리 당시 검찰 수사 에서도 윤 회장의 개인 비자금이나 차 명계좌 등 일절 비리가 없었음이 확인
재출연(3자배정 유상증자) 다음은 웅진의 회생 관련 일정이다.
▲2013.12월 = 정기변제, 2차 조기변
▲2012.9월 = 웅진홀딩스 기업회생
제 진행
절차 신청
▲2014.1월 = 회생절차 종결 신청
▲2012.10월 = 서울중앙지법, 웅진홀
▲2014.2월 = 서울중앙지법, 회생절
딩스 회생절차 개시 결정
차 종결 결정
▲2013.1월 = 웅진코웨이 MBK파트
된 바 있다. 윤 회장은 웅진그룹이 2014년 2월 법
▲2014.3월 = 3차 조기변제 진행
너스에 매각(1조2000억)
▲2014.8월 = 웅진 북클럽 출시
정관리에서 졸업한 이후 와신상담하며
▲2013.2월 = 회생계획 인가 결정
재도약을 준비해왔다. 그룹의 맏형이 된
▲2013.6월 = 1차 조기변제 진행
▲2014.12월 = 정기변제, 4차 조기변 제 진행
웅진씽크빅은 ‘웅진북클럽’을 통해 기존 에 없던 학습지의 새로운 서비스를 열 었고 터키의 정수기 렌털사업과 화장품
■ 웅진그룹 지배구조
(2016.5, %) 80
웅진컴퍼스
0.01
웅진씽크빅
방문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2.84
‘방문판매의 신화’로 꼽히던 윤 회장 의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김향숙(63)
윤새봄(37) 웅진씽크빅 대표
11.01
웅진그룹은 빠르게 정상화되며 모태 인 교육사업을 필두로한 북클럽을 성공
2.84
윤형덕(39) 웅진에버스카이 대표
50.03 0.01
웅진
웅진릴리에뜨 24.33
시켰고, 과거 코리아나의 경험을 살려 화장품인 웅진릴리에뜨를 론칭하며 재 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 정수기사업은 코웨이를 BMK에 매 각하며 5년간 겸업금지가 걸린 상태라 국내시장 진출이 불가하다. 웅진은 터키 에 정수기렌탈법인인 에버스카이를 설 립하고 정수기 렌탈비즈니스를 준비하 고 있다. 정수기사업 경업금지는 2018년 1월까지이다.
웅진에버스카이
75
74.33
웅진투투럽
100 100
Woongjin Eversky ELPTM,Inc
WJ&Company 80
북센
68.75
i-TAB
51 23.67
오피엠에스
렉스필드CC
43.24
100
80.26
100
웅진에너지
오션스위츠
웅진 관계자는 “법정관리에 들어가 면 아무리 존경 받던 기업인이라도 한 순간 비난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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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웅진플레이도시
윤시훈(2)
10.98
태승엘피
타이쿤을 탭진하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탭집 앱을 이용해 타이쿤을 무료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 IOS 가능) August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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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롯데 맏딸 신영자 재판에…오너 일가 중 처음 82억 원대 횡령·배임수재 혐의 35억 원 상당 추징보전명령 청구
롯데그룹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를시작으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구속 기소되었다.
찰이 롯데그룹 비리 의혹에 대한
검
률상 횡령·배임과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신 이사장은 2012년 이후 롯데면세
전방위 수사를 시작한 이래 오너
수재 혐의로 신영자 이사장을 구속기
점·백화점의 입점 및 매장 위치 변경
일가 중 처음으로 맏딸 신영자(74) 롯
소했다.
등 명목으로 35억 원의 뒷돈을 챙기고
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또 배임수재액 35억 원에 대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한 범죄수익 환수 조치로 신 이사장 소
검사 박찬호)는 지난달 26일 배임수재
유 아파트와 토지 등에 대해 법원에 추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
징보전명령을 청구했다.
68
August 2016
회삿돈 47억3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2012년 10월 친분이 있던 브로커 한모(59·구
속기소)씨를 통해 정운호(51·구속기소)
당금을 챙기고, 각종 계열사에서 받은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롯데면
급여가 지난해에만 약 60억 원이었다.
세점에 입점한 점포 수를 늘려주고 기
최근 10년간 급여는 약 500억 원에 달
존 매장은 크기를 확장해 달라는 청탁
했다. 그룹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는 것
을 받았다.
외에 아들 명의로 B사, 인쇄업체 U사,
이에 신 이사장은 호텔롯데 면세사
부동산 투자업체 J사를 세워 실질적으
업부 사장에게 지시해 네이처리퍼블
로 지배·운영했는데, 검찰은 신 이사장
릭 매장을 좋은 자리로 변경해줬고
이 롯데를 이용해 이 업체들을 통해 사
한씨는 네이처리퍼블릭으로부터 6억
익을 챙겼다고 봤다.
6000만원을 받았다.
B사는 롯데백화점이나 면세점에 외
그러나 신 이사장은 한 씨와 관계가
국 브랜드를 중개·납품해 매출의 대부
틀어졌고 B사를 통해 네이처리퍼블릭
분을 올렸고, U사는 그룹 계열사의 인
으로부터 8억4000만원을 받았다.
쇄물 납품을 사실상 독점하는 등 롯데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 외에 다른 화장품업체에게도 “롯데면세점에 입점시켜 줄테니 돈을 달라”고 요구해
관련 일감으로 낸 수익이 700억 원이 이사장이 B사를 운영했다.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영자 이사장은 B사 롯데백화점과
신 이사장은 2006년 1월∼2011년
롯데면세점에 외국 수입 브랜드를 중
12월 두 회사에서 이사나 감사로 이름
신 이사장은 또 요식업체 G사로부터
개·납품하거나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
만 올려놓고 실제로는 일하지 않는 딸
롯데백화점 입점 대가로 지난 2007년
록 해 매출의 약 70%를 올린 것으로
3명에게 급여 명목으로 총 35억6천여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롯데백화점 입
조사되었다.
만 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5억6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점 4개 매장의 수익금을 매월 정기적으
또 장 씨 명의로 운영해온 인쇄업체
U사가 ‘일감 몰아주기’ 논란으로 계
로 14억7000만원 상당 챙긴 혐의도 있
가 롯데그룹 계열사의 인쇄물 납품을
열사 물량을 독점하지 못하고, 딸들의
다. G사는 이 과정에서 전국 롯데백화
독점하게 하기도 했다.
고액 급여가 문제가 돼 사임한 뒤에는
점에 19개 매장을 입점시켰다.
인쇄업체 일감 몰아주기 논란으로
임직원을 ‘허위 등재’한 뒤 급여를 빼
신 이사장은 세 명의 딸을 아들 회사
더 이상 인쇄물 독점을 할 수 없게 됐
쓰는 수법이 동원됐다. 이런 ‘유령 급여’
인 B사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거나
고 딸들도 사임되자 법인자금을 횡령
를 계좌로 입금해 자녀들이 생활비 등
직원인 것처럼 꾸며 1인당 11억~12억
해 자녀들에게 줄 것을 요구해 11억 원
으로 빼서 쓰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씩 급여 명목으로 지급해 총 35억
7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6000만 원대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 의도 받고 있다. B사는 유명 브랜드 제품 유통업체 로 신 이사장 장남인 장 모씨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장 씨는 건강이 좋지 않아 사실상 신
검찰은 “신 이사장이 총수 일가의 영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향력을 이용하여 B사·U사의 수익을 올
신 이사장은 롯데쇼핑 사장 및 호텔롯
리고 자녀 명의 배당금과 급여로 집행
데 면세사업부 사장 등을 지내며 ‘유통
했다”면서 “롯데그룹을 이용해 두 회사
업계의 대모’로 불렸다.
에서 재산을 늘리고 자녀들에게 재산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등 그룹 내 계 열사 사내이사로 지분을 보유하면서 배
을 나눠주는 창구로 활용했다”고 지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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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검·경 ‘투트랙’ 수사 여부 주목 경찰, 사실상 내사 중…25일 동영상 확보 위해 뉴스타파 접촉 건희 삼성전자 회장 성매매 의혹
이
동영상 등을 토대로 이 회장에게 성
사건을 검찰과 경찰이 투트랙으
매매 혐의가 적용된다면 조사 대상도
로 수사할지, 아니면 검찰 고발 사건을
늘어나게 된다.
경찰에 보내 수사지휘를 하게 될지 주
현행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목된다. 세계 굴지의 기업 총수와 관련
관한 법률(성매매특별법)상 성매매를
된 사건인 만큼 검찰이 직접 수사할 가
알선·권유·유인·강요한 사람, 성매매 장
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검경 내에서
소를 제공한 사람, 성매매에 제공되는
는 사실상 내사를 시작한 경찰에서 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실을 알면서도 자금·토지 또는 건물
선 수사를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분
것이 효율적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삼
제공 등 행위를 한 사람 역시 처벌받기
석이 나온다.
성 총수의 성매매 의혹이라는 민감한
때문이다.
대검찰청은 25일 이 회장 관련 고발 사건 이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
사건인 만큼 경찰에 맡길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중간관리자로 추정 되는 여성과 성매매 의혹 장소로 꼽히
검 관계자는 24일 “내일 어느 곳에 이
이 경우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청에
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빌라의 전세 계
첩할 지를 결정하지 않겠느냐”며 “경찰
사건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
약자로 이름을 올린 삼성 계열사 고문
에 수사지휘를 할 것인지 여부는 일선
지검에 보내면 민감한 사건들이 중앙지
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청에서 결정하게 되고 이미 경찰이 내
검으로 너무 많이 몰리게 되는 문제가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지난
사를 하고 있는 만큼 그쪽으로 이첩하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검찰이 사건을
21일 올 4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이
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의도적으로 축소시키려 한다는 비판을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파일을 입
피하기 어려운 딜레마도 있다.
수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고발사건을 이첩할 경우 수사 지휘는 검찰이 하게 된다. 경찰도 25일
수사 주체가 어디든 가장 기본은 동
뉴스타파는 이 동영상이 2011년
께 해당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 측에
영상을 확보한 뒤 진위여부를 가리고,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총 5차례에
접촉해 이 회장 관련 동영상을 제공받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는 수순으로 진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과 논현
은 뒤 사실 관계 등을 파악한다는 방침
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 빌라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다. 경찰은 ‘내사 여부를 정하기 위한
이때까지 공개된 영상에는 금전이 오
검토’라고 밝혔지만 이 회장의 동영상
간 정황만 있을 뿐 직접적인 성행위나
확보를 위해 언론과 접촉하는 것 자체
유사 성행위 장면은 드러나지 않았다.
가 사실상 내사 또는 수사에 착수했다
더군다나 이 회장은 2014년 5월10일 급
유흥업소 종사자로 추정되는 이들
는 해석이 나온다.
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래 아직까
여성 한 명당 한 번에 500만 원 가량이
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수사가 어려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뉴스타파는
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보도했다.
이 때문에 관련 자료 등을 먼저 입수 하게 될 경찰이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70
August 2016
고 밝혔다. 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 성과 다수의 여성들이 등장한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증선위 해임 권고 취소해 달라” 소송 패소 해임 권고 조치 처분 정당 석래(81) 효성그룹 회장
조
의 재고자산으로 대체해 자기
과 이상운(64) 부회장이
자본을 과대 계상한 혐의가 적
“해임 권고 조치를 내린 증권
발됐다. 또 이러한 회계처리기
선물위원회의 처분을 취소해
준에 위반된 재무제표를 이용
달라”며 낸 행정 소송에서 패
해 2006년부터 2013년 3월까
소했다.
지 총 17건의 증권신고서를 제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사 김국현)는 지난달 22일 조 회장 등이 증권선물위원회
이에 조 회장 등은 “증권선 물위원회의 해임 권고 조치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를 상대로 낸 조사·감리결과조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지난
치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
신고서에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재무
했다.
제표를 사용, 자본시장에 공시한 내용
한편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014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 회장 등은
을 토대로 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
11월 분식회계를 했다는 혐의가 포착
금융감독원장으로부터 자료제출 요구
했다”며 “투자자들은 허위 내용이 포함
됐다는 이유로 조 회장에게 과징금
를 받은 2013년 10월30일로부터 1개월
된 재무제표 공시내용을 믿고 투자를
5000만원을, 이 부회장에게는 2000만
이내인 11월14일 회계 처리기준에 맞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을 부과했다.
2014년 10월 행정소송을 냈다.
재무제표를 수정·공시하기는 했다”면
이 같은 맥락에서 “수정 공시 이행,
조 회장 등은 지난 2005년부터 재고
서도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하기
합병 경위, 분식회계 동기 등을 고려하
자산 및 유형 자산을 허위계상하고, 증
전인 2013년 5월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더라도 조 회장 등에게 내려진 해임 권
권신고서를 거짓 기재했다는 혐의를
실시돼 분식회계 사실이 적발되었고,
고 조치 처분은 재량권의 범위를 일탈·
받았다.
관련해 검찰수사가 개시되었다”고 설명
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 원고
했다.
패소 판결했다.
이에 조 회장 등은 “증권선물위원회 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이어 “국세청, 검찰청 등 다른 기관
앞서 지난 2014년 7월 금융위원회
지난해 2월 행정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들에 의해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기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기준을 위
지난 4월 “증권선물위원회의 처분은 적
시작한 후로도 상당 기간 동안 재무제
반한 조석래 효성그룹 대표이사 회장과
법하다”며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표를 수정·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이상운 대표이사 부회장에 대해 해임
내렸다.
있다”며 “분식회계가 이뤄진 기간이 상
권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당히 길고, 규모도 3000억 원대에 달하 는 거액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 등은 17건의 증권
조 회장은 8000억 원대 규모의 기업
조 회장 등은 효성물산 등 계열회사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를 합병하면서 불량매출채권 등 부실
1심에서 징역 3년에 벌금 1365억 원을
자산을 정리하지 않고 승계한 뒤, 가공
선고받았다.
August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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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이재현 CJ 회장
이재현 CJ 회장 3개월 형집행정지 재상고 취하…광복절 특사 포함되나 파기환송심 징역 2년 6개월, 벌금 252억 원 확정
이
재현 CJ그룹 회장이 검찰로부터
장의 건강이 위중하다는 점을 강조했
이 회장 측이 재상고를 포기함에 따
3개월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다. 8·15 특사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라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이 선고한
가운데 8·15 특별사면 포함 여부에 촉
없었지만 사실상 마지막 기회일 수도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252억 원은 그
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CJ그룹은 매일
있는 만큼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고
대로 확정됐다.
같이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재상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1일 형집행
앞서 CJ그룹은 최근 이례적으로 이
정지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회장에 대
회장의 엄지와 검지 사이 근육이 모두
해 3개월 동안 형 집행을 정지하기로
빠지고 손가락이 굽어 버린 손, 근육 위
재판이 진행 중인 피고인은 사면 대
결정했다. 재연장 여부는 3개월 후 다
축으로 발등이 솟아오르고 발가락이
상이 될 수 없고 형이 확정돼야 하기 때
시 결정된다.
굽은 발, 뼈만 남아 앙상한 종아리 모습
문이다. 이 회장 측이 재상고를 포기하
검찰에 따르면, 형집행정지심의위원
이 담긴 사진까지 공개하며 사경을 헤
면서 형이 확정돼 특사에 포함될 가능
회는 이 회장이 만성신부전증과 근육
메고 있는 그룹 총수에 대한 안타까움
성이 열린 셈이다.
이 위축되는 유전적인 질환인 ‘샤르코
을 호소하기도 했다. 병원에서도 그가
이에 대해 CJ 측은 8·15 특사 가능성
마리투스(CMT)’ 악화로 재활치료가 시
위중한 상태라며 절대 안정과 세심한
이 거론되기 전부터 이 회장의 건강 악
급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따라 이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로 정상적인 재판을 진행할 수 없어
회장은 치료 중인 서울대병원에서 당분 간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기업 총수이기에 앞서 한 인간으로서 생명권, 치료권을
고 포기가 다음 달에 있을 8·15 특별사 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횡령·배임·조세포탈 등 혐의로 재판
재상고 포기 등을 논의했다는 입장으
에 넘겨져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
로 다만 시기가 맞물려 보다 신중히 검
받고 재상고심이 진행 중인 이재현(56)
토했다고 밝힌 바 있다.
CJ그룹 회장이 재상고를 취하했다.
앞서 이 회장은 탈세·횡령·배임 혐의
보장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면
이 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사건을 심
로 2013년 7월 구속기소 됐다. 하지만
서 “수감시 치명적 위험에 처할 수 있
리 중인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
만성신부전증으로 그해 8월 신장이식
는 만큼 검찰에 형집행정치 신청을 냈
관)에 재상고 취하서를 지난달 19일 제
수술을 받기 위해 구속집행정지 결정
던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출했다.
이 내려진 뒤 건강상태 악화로 수차례
이 관계자는 “3년이 넘는 투병과 재
이와 관련해 CJ 측은 “이 회장의 병
판 상황, 지난해 8월 아버지의 타계, 이
세가 급속 악화해 신체적·정신적으로
어진 어머니의 병환 등으로 패닉에 빠
더 이상 재판을 진행할 수 없어 상고를
현재 이 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 만
진 이 회장이 가족에게 ‘내가 이러다
취하한다”며 “수감 시 치명적인 위험에
성신부전증과 근육이 위축되는 유전적
죽는거 아니냐. 살고 싶다’며 주변에 죽
처할 수 있는 만큼 검찰에 형집행정지
인 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CMT)’ 치
음의 공포를 호소하곤 한다”면서 이 회
신청을 동시에 냈다”고 밝혔다.
료를 받고 있다.
72
August 2016
기간을 연장하며 불구속 상태에서 치 료를 받으며 재판을 이어왔다.
금호가 ‘상표권 분쟁’
금호가 ‘상표권 분쟁’ 조정 8월 22일로 연기 금호석화 “제안 사항 검토 후 합의 결정” 금호산업 “제안 내용 검토 후 전달 예정”
금
호아시아나아그룹과 금호석유화
되 합의는 없다는 강경 방침을 세웠지
상표권 사용료를 이때부터 내지 않으면
학그룹의 상표권분쟁 조정 기일
만, 현재는 금호아시아나 측 제안사항
서 분쟁이 시작됐다.
이 이달 22일로 연기됐다.
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적으로 합의 여
금호산업은 금호석화가 상표권 사용
부를 결정하겠다며 한 발 물러서는 방
료를 내지 않자, 금호석화 및 금호피앤
향으로 입장을 정리한 상태다.
비화학, 금호개발상사 등 금호석화그룹
분쟁 당사자인 금호산업은 이미 지 난 주 조정을 위한 제안사항을 금호석 화에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고,
금호석화 관계자는 “금호산업에서 어
계열사 3곳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산업
금호석화는 이를 검토해 합의 여부를
떤 제안을 할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전
기업어음(CP) 100억 원 중 58억 원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달된 것이 없어 확인할 수 없지만, 차후
상표권 사용료 명목으로 상계 처리했
있다.
제안사항이 전달되면 회사 법무팀 및
다. 금호석화 측은 금호산업을 상대로
법무법인이 검토를 해 합의할 것인지
임의로 상계 처리한 어음금 반환을 요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맞서 금
법조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초 이날 열리기로 했던 ‘상표권 이전 등록 등 청구 소송’ 조정 기일이 지난달 11일
앞서 서울고법 민사4부는 금호석화
로 앞당겨 열렸고 이 자리에서 금호아
와 금호산업이 벌여온 상표권 2심 판결
시아나 측은 조정을 위한 제안사항을
을 하루 앞둔 지난달 15일 조정 절차
금호석화 측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
전환을 결정했다.
힌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법원은 조정 기일을 8월 22일로 연기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합의 가능성이 있 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던 것 으로 알려졌다.
호산업은 상표권 사용료 및 상표권 지 분 반환을 요구하며 맞소송을 냈다. 그러나 금호산업이 제기한 상표권 이 전 등록 등 청구 소송을 맡은 1심 재판 부는 지난해 7월 원고 패소 판결을 선 고했다. 금호산업은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
금호석화 관계자는 “조정 건은 8월
조정이란 법관이나 조정위원의 권유
를 했고, 이 판결이 지난 달 16일 나오
22일 오전 10시로 결정됐다”라며 “본
로 양측이 서로 합의를 유도하는 것으
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법원에 의해 갑
래 기일보다 1주일 앞당겨진 지난 11일
로, 최종 조정 결정이 난 뒤 2주간 양측
작스럽게 조정 절차로 전환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에서 제안사항이
이 이의를 신청하지 않으면 확정판결과
있음을 알렸고,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
같은 효력이 발생한다.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호아시아나 측에서 이날 전
단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다시 소송 절차로 재전환 된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 는 “지난달 11일 금호석화 측과 만나 제안 사항이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기일이 8월 22일로 연기된 상황”이라며 “다만 우리
달하기로 한 제안사항이 정확히 어떤
두 그룹 간 상표권 분쟁은 지난
측에서도 아직까지 제안사항을 금호석
것인지는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는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박
화 측에 전달하지 않았고, 어떤 제안을
상태다.
삼구 회장과 박찬구 회장 간 경영권 다
할 것인가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
툼이 발생, 금호석화가 그간 지급하던
다”라고 말했다.
금호석화 측은 애초 조정에는 참석하
August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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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기아차, ‘제네시스·친환경차·SUV’로 승부건다
현대차 중국 현지 합자법인 베이징현대(이하 현대차)는 지난 2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중국 현지 딜러 대표와 주주사, 임직원 등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베이징현대 딜러대회’를 개최했다.
현
대·기아자동차가 그늘이 드리워
차 보급정책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이날 60여명의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진 올 하반기에 ‘혁신’을 통해 판
주문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들에게 외부요인을 탓하지 말고 ‘끊임없
매신장에 채찍질을 가한다. 특히 고급
전반에 업무에 대한 긴장도가 커질 것
는 혁신’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글로벌
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친환경차, 스포
으로 예상된다.
경기침체와 각종 악재들이 장기적으로
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라인업을
해외법인장회의는 매년 상·하반기에
나타나는 상황인 만큼 외부환경이 호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진다
연례적으로 열리는 회의다. 그러나 이
될 것을 기다리지 말고 선제적인 변화
는 계획이다.
번 회의는 중국의 보복 우려가 제기되
에 나서라는 주문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고 있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정 회장은 특히 시장 변화의 후속대
달 18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사옥
(THAAD·사드) 배치 결정 후폭풍 및 브
응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이를 사전에
에서 현대·기아차 상반기 해외법인장회
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예측함으로써 시장 변화를 먼저 이끄는
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지역별 실적 및
여파, 노조의 파업 결정 등으로 우려가
기업이 돼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하반기 생산·판매
큰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향후 전략을
글로벌 기업들도 뒤늦게 시장에 적응
전략을 집중 논의하면서 이같이 강조했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주
하는 자세로 안주했다가는 도태되는 환
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내외 악재
목됐다. 더욱이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경인만큼 변화가 빠른 자동차시장을 선
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위기를 곧 기회
글로벌 판매 목표치인 820만대를 달성
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
로 만드는 자세를 강조하면서 시장 환
하지 못한 가운데 813만대로 낮춰 잡은
소리다. 현대·기아차의 상황을 보더라도
경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을 강
올해 판매목표치마저 달성하지 못할 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올해 상반기 현대·
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
있다는 불안감이 큰 시점에서 열린 회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322만4196대를
고 있는 SUV차량과 각 정부의 친환경
의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정 회장은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336만6287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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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글로벌 불확실성 속 하반기 실적 저조 예상에 다각 대응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 대응 강조 비 4.2% 감소했다.
인하이브리드(PHEV)를 각각 미국과 미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저성장
국·유럽 등에 차례로 선보이면서 글로
이 고착화된 가운데 브렉시트 이후 불
벌 친환경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
확실성이 커지면서 자동차시장 변화가
는 방침이다.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
아울러 올 하반기 고급차 브랜드 제
인상 여부도 주요 변수다.
네시스의 글로벌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
대중차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급화전략
르면 올해 자동차시장은 2.4% 성장에
을 본격화해 해외 경쟁력을 강화할 계
그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대 저성장
획이다.
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상반기에는 유럽, 중국의 호조에 힘입어 2.5% 성장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고급 차량인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했지만 하반기에는 유럽, 미국 등 주요
G90(국내명 EQ900)를 다음달 미국에 서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동 출시
시장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
의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고 소형 SUV
등을 통해 브랜드 안착에 총력을 다할
면서 2.2%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
를 주요 지역에 새로 투입할 예정이다.
예정이다. 기존 제네시스를 브랜드 라인
다. 차급별로는 저유가 지속으로 SUV의
SUV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미국 조지
업으로 편입시킨 신형 G80도 미국에서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 정부의 친
아공장에서만 생산하던 싼타페를 앨라
출시한다.
환경차 보급정책으로 인해 친환경차의
배마공장에서도 생산하기 시작한 데 이
한편 정몽구 회장은 이날 해외법인장
외연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 글로벌 각 공장에서 투싼, 스포티지
들에게 “끊임없는 혁신만이 불확실성
현대차는 이런 흐름에 적극 대응, 마
등 SUV의 생산비중을 높여 이를 중심
의 시대에도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
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
으로 하반기 판매를 견인한다는 전략이
며 “어려운 외부 환경은 이제 변수가 아
은 이날 “제네시스 G80, G90의 성공적
다. 또 지난해 인도에서 출시돼 인기를
니라 상수”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당부
인 미국 론칭을 통해 글로벌 고급차 시
끈 소형 SUV 크레타의 판매를 러시아,
했다. 정 회장은 또 “시장의 변화를 분
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브라질 등 신흥지역으로 확대하고 국내
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시장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생산, 판
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형 SUV 니로 하
변화를 먼저 이끄는 기업이 되어야 한
매 능력을 배가시켜 친환경 자동차 시
이브리드(HEV)를 유럽, 미국 등 세계시
다”고 강조하고 특히 “고객에게 집중하
장을 주도하자”고 당부했다.
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라”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최대한 공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SUV와 친
친환경차의 글로벌 라인업도 강화할
급할 수 있도록 생산·판매시스템을 재
환경차 등을 통해 하반기 판매목표 달
계획이다. 아이오닉 HEV 및 전기차(EV)
점검하고 연구개발·생산·판매·서비스
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를 미국·유럽에서, 니로 HEV는 미국·
전 부문에서 업무 품질을 높여야 한다”
유럽·중국에서, K5 HEV와 K5 플러그
고 당부했다.
세계적인 SUV 인기에 발맞춰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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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최태원 SK 회장
“청년 기업가 통크게 키우겠다”...5년간 125억 지원 본주의가 지속가능하
“자
SK 사회공헌위원장, 강성모
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KAIST 총장, 김동석 KAIST 경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영대학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야 한다.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
장관,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
여하는 청년 기업가들을 더 많
원장, KAIST 사회적기업 MBA
이 육성시켜 나가겠다”
졸업생과 재학생 등 100여명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청년
참석했다.
기업가 육성에 힘을 쏟는다. 최 회장은 지난달 7일 서울 동대 문구 카이스트(KAIST) 홍릉캠
이기권 장관은 “사회적기업 최태원(오른쪽부터) SK 회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강성모 KAIST 총 장이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 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료 제공: SK그룹)
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 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혁신적이면서도 따뜻한 마음 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 보다 많이 배출
청년 기업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창업 코스를 마친 졸업생 34명 가운데 31명(91%)이 창업을 했 고, 이 가운데 8명은 투자유치에 성공해 11억 원을 투자받았다.
가 MBA를 졸업한 한명 한명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창조적으
로 해결하고 더 나아가 국가 전체의 따 뜻한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가 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돼 기업을 창업하게 되면 사회문제를
SK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 평균
청년 기업가를 양성하는 핵심 교육기관
해결하고 국가경제에도 기여하는 선순
나이가 31.6세로, 명실상부한 ‘청년 기
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초 졸업해
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며 ‘KAIST
업가’ 양성의 요람”이라며 “SK의 지원
㈜공공공간을 함께 설립한 홍성재(30)·
사회적기업가 MBA’에 오는 2021년까지
을 발판으로 창업에 성공한 청년 기업
신윤예(29) 공동대표가 대표적 사례로
5년 동안 125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
가들이 단순히 이윤추구에만 집중하는
꼽힌다.
혔다. SK가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방법으로 사회문
서울 창신동에 위치한 ㈜공공공간은
가 설립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
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사회적
인근 봉제공장들에서 쓰레기로 버리는
안 95억 원을 지원한 것을 감안하면 청
기업가 MBA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자투리 천을 활용해 독특한 디자인을
년 기업가 양성에만 모두 220억 원을
최태원 회장은 이날 “계속 변화하는
지원하는 셈이다. SK 지원금은 사회적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사회를 위한
셔츠 제작에 봉제공장들을 참여시키
기업가 MBA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장
헌신과 혁신을 겸비한 청년 기업가들이
고 있기 때문에 봉제공장의 쓰레기 절
학금과 해외연수, 교육 연구 지원금 등
다양한 시각과 각도에서 경제적 가치와
감은 물론 일거리 창출의 효과를 거둘
으로 쓰이고 있다.
사회문제를 함께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
수 있다. 지금은 셔츠뿐만 아니라 방석,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KAIST
하다”면서 “청년 기업가들의 성장에 큰
앞치마, 가방 등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의 우수한 교수진이 직접 수업을 진행
기대와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함께 고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를 하면서
할 뿐 아니라 철저히 현장 체험 위주의
민하는 동반자로서 청년 기업가들을 계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이웃과 공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졸업 직후 곧바로
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하는 방식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도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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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이날 체결식에는 최 회장과 이문석
가진 셔츠를 만들어 판매한다.
움을 주고 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미얀마서 SK네트웍스 신성장 엔진 시동 현지 민간 대기업 에덴그룹과 전방위 상호협력 MOU
최신원(오른쪽) SK네트웍스 회장과 미얀마 에덴그룹의 칫 카인 회장이 지난달 23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서 전략적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미소를 지으며 악수하고 있다.
최신원(왼쪽 여덟번째) SK네트웍스 회장과 미얀마 에덴그룹의 칫 카인(〃 일곱번 째) 회장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지난달 23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서 전략적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미얀마
최
에덴그룹은 다각적으로 사업을 운영
굴지의 대기업과 전방위 협력관
하는 현지 5위권(매출 기준) 민간 대기
계를 맺었다. 동남아시아 최후의 미개척
업이다.
미얀마를 방문해 에덴그룹 핵심 경영진 과 만나며 양사 협력의 싹을 틔웠다. 미얀마는 2011년 경제 자유화 조치
지로 주목받는 미얀마를 향한 SK네트
1990년 건설업으로 출발해 현재 호
이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연평균 8%
웍스의 공략 행보가 본격화하는 양상
텔·에너지·농업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신흥
이다.
확대했다.
시장이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과 문종훈 SK
최근에는 미얀마 개혁·개방의 물결을
산업 인프라 개발은 초기 단계이고
네트웍스 사장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타고 금융업도 진출했으며 미얀마를 대
내수 인구는 5,300만 명 정도로 추산된
호텔서 미얀마 민간 대기업 에덴그룹
표하는 종합유통기업으로 입지를 다지
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는 2005년
의 칫 카인 회장과 만나 전략적 업무제
고 있다.
철강재 수출로 미얀마와 인연을 맺었으
휴와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양해각서 (MOU)를 맺었다. 지난달 24일 맺은 MOU를 토대로
칫 카인 회장은 2011년까지 미얀마를
며 2014년 SK그룹 최초로 양곤에 지사
지배했던 탄 슈웨 장군과도 친분이 깊
를 설립했다” 며 “사업 구조가 유사한
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네트웍스와 에덴그룹이 향후 구체적
SK네트웍스·에덴그룹은 미얀마에서 △
이번 MOU는 지난 4월 SK네트웍스
인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나아가
한식당·호텔 사업△주유소 운영△철강
경영에 복귀한 최 회장이 주도한 첫 성
한국·미얀마 민간 경제 협력의 교량 역
원자재 거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서
과물이다. SK네트웍스의 신성장 엔진
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발굴에 골몰해오던 최 회장은 지난 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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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롯데가
신격호 총괄회장, 한국 이어 日 롯데 계열사서도 줄줄이 퇴진
신격호 총괄회장이 퇴원을 하고 있다.
신
격호 총 괄회장은 지난 6월
을 시작으로, 롯데쇼핑 2017년 3월, 롯
25~30일 일본 ㈜롯데, 롯데아이
데건설 2017년 3월26일, 롯데자이언
스, 롯데물산, 롯데그린서비스, 롯데스
츠 2017년 5월, 롯데알미늄 2017년 8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미열로
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LSI), L투자회사
등이다. 신 총괄회장은 앞서 지난 3월
입원한지 40여일 만인 지난달 18일 퇴
등의 등기이사직에서 퇴임했다.
25일, 29일 각각 한국 롯데제과 등기이
원했다.
다만 한일 롯데의 지주회사 격 일본 롯데홀딩스의 등기이사 신분은 여전히
사와 롯데호텔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물 러난 바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 40일 만에 퇴원… 눈빛·안색은 좋아져
신 총괄회장은 이날 입원해 있던 서 울대 아산병원에서 2시께 퇴원, 소공동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우
롯데호텔에 2시40분께 도착해 자신의
롯데그룹 관계자는 “한국에서처럼
일본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을 그대로 유
거처 겸 집무실이 있는 34층으로 올라
일본 계열사에서도 이사 임기가 만료돼
지하면서 ‘원 리더’ 경영권 체제를 가속
갔다.
재선임 과정을 거치지 않고 퇴임하는
화하고 있다.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아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
업계 관계자는 “이미 신 총괄회장의
회장이 밀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
신 총괄회장은 앞으로 롯데쇼핑·롯
퇴임은 지난 6월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 총괄회장은 예전보다 다소 야위었지
데건설·롯데알미늄 등 계열사에서도 임
도 주주들에게 공표된 사실”이라며 “경
만 눈빛이나 안색 등은 상당히 호전된
기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남은 등기이
영권 분쟁과 고령 등의 문제로 더 이상
모습이었다.
사직에서 차례로 물러날 전망이다.
재선임하지 않고 임기가 만료되는 대로
이날 신 총괄회장의 퇴원 길엔 신 전
자연스럽게 퇴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부회장의 부인 조은주씨도 함께 했다.
말했다.
SDJ 코퍼레이션 측은 신 총괄회장의 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의 한국 롯데 계열사 임 기 만료 시점은 11월 부산롯데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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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6
지난 3월 31일 일본 도쿄 도큐플라자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긴자점 개장 행사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오너 일가 가 모였다.
강에 대해 “초기엔 약간의 미열로 입원
신동빈 회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몇 분 뒤 신 총괄회장의 막내 동
을 했는데 그 원인이 전에 치료했던 전
이날 성북동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
생 신정희 동화면세점 사장이 탄 벤츠
립선 감염 증세였다”면서 “항생제로 열
스 부회장의 자택엔 모습을 안보였다.
S500 은색 차량이 잠시 대문 앞에 멈춰
은 쉽게 잡았는데 이후 약간의 기침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총괄회장은 전립선염증과
올해 제사는 신 총괄회장의 동생들
서는 듯 하더니 취재진을 피해 뒷문으
과 5촌 조카,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등
로 이동했다. 신 총괄회장의 여섯째 동
이 참석했다.
생 신선호 일본 산사스 회장이 6시21분
폐렴 증상으로 같은 달 18일 서울대병
고(故) 신진수씨의 10명의 자녀 중 신
께 도착했고,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
원에서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항생제
총괄회장의 첫째 동생 신철호씨, 둘째
인 개시를 신청한 그 다음 동생 신정숙
치료를 받아왔다”면서 “아산병원에서
동생 신소하씨는 이미 고인이 되었으며,
씨가, 6시46분께 신 총괄회장의 셋째
다시 몇 가지 추가로 검사를 한 결과 폐
신 총괄회장과 사실상 연을 끊은 것으
동생 신경애 씨가 마지막으로 지팡이를
렴증상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
로 알려진 넷째 동생 신춘호 농심회장
짚고 대문으로 들어갔다.
어 다시 항생제 반응 보면서 기력 회복
도 이날 제사에 불참했다.
을 중점적으로 치료해왔고 이후 건강이 상당히 회복됐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의 자택엔 신준호 푸르 밀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신준호 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여덟번
롯데家 제삿날, 3父子 못 모이고… 형제들 낯빛도 어두워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부친 고
째 동생이자 공천 관련 통화 녹취록 파 문의 주인공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장인이다.
신 총괄회장의 5촌 조카 신동립 롯데 대산유화 고문과 신동인 롯데케미칼 고 문 및 신정희 사장의 남편 김기병 롯데 관광 회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사 에 참석했다. 롯데그룹에 대한 고강도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터라 비교적 밝은 낯빛들은
(故) 신진수씨 제사가 지난달 19일 열렸
윤 의원은 지난 2010년 신 회장의 딸
아니었으며, 도착 즉시 신속히 집으로
지만 롯데가(家) 3부자의 극적인 조우
이자 당시 대선건설 상무였던 신경아
들어갔다. 제사는 9시가 넘어 끝났다.
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푸르밀 이사)씨와 재혼했다.
이들은 약속이나 한듯 집에 드날 때 취
신 총괄회장은 건강이 비록 예전보다
신준호 회장은 5시50분께 검정색 벤
재진의 질문엔 묵묵부답이었다. 기자들
는 회복됐지만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츠 마이바흐 차량에서 내려 수심어린
도 약속이나 한 듯 고령인 이들에게 무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표정으로 신속히 집으로 들어갔다.
리해서 답변을 요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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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포니정 혁신상
피아니스트 조성진, ‘제10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 니정재단은 “한국
포
따라 한국학의 세계
클래식 계의 위상
화를 위해 한국학
을 높인 공로를 높이 평
학술지원 프로그램
가해 조성진을 올해 수
을 신설했다.
상자로 선정했다”고 밝 혔다. 예술 분야에서 수
이 프로그램은 고
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
려대 민족문화연구
이 처음이다. 역대 최연
원에 해외 한국학자
소 수상자이기도 하다.
를 연구교수로 초빙
조성진은 지난해 10월
하는 ‘포니정 펠로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
십’과 국내외 한국학
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전공 대학생 20명을
우승하는 등 여러 국제
열흘간 집중육성하
피아니스트 조성진씨가 포니정 혁신상 수상 후 연주를 하고 있다.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는 ‘릭스 아카데미’ 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 구성돼 있다. 포니정재단은 이번 프
6살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워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
14살에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
자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
로 우승했고 이듬해 일본 하마마쓰 콩
회장 애칭(PONY 鄭)을 따 제정한 상으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쿠르에서 동양인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
로, 혁신적인 사고로 사회에 긍정적인
은 민간재단과 교육기관이 협력해 만든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11년엔 차이콥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
한국학 분야의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
스키 기념 국제 콩쿠르 3위, 2014년엔
하고 있다.
이라며 “국내외 한국학 연구 발전 및 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 르 3위를 차지했다.
이제까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서 남표 전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
로그램에 5년간 최대 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했다.
이어 지난해 제17회 쇼팽 국제피아노
동 세계본부, 차인표·신애라 부부, 장하
포니정재단은 국내 최초 고유자동차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
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포니’(PONY) 개발을 주도한 고(故) 정
을 거머쥐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사회 의장,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
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포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조성진
신교수,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
니 鄭)을 따 2005년 설립한 장학재단이
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르제토 주지아로 자동차 디자이너 등이
다. ‘포니정 학술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승해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이고
이 상을 받았다.
매년 국내 인문학 분야 신진학자를 선
클래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 일
한편 포니정재단은 고려대와 체결한
으켰다”며 “앞으로 조성진의 도전과 미
‘한국학 연구지원’ 업무협약(MOU)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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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지원하는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부국강병 통해 100년기업 가자” ‘또 하나의 불꽃 또 하나의 미래’ 슬로건 공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지난달 7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창립6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내 철강 3위 업체인 동국제강이
국
정됐는데 창립 62주년과 브라질 CSP제
이어 그는 “세번째는 11년 이상 추진
창립 62주년을 맞아 “부국강병’을
철소 가동을 기념해 동국제강의 새로운
해온 브라질CSP가 성공적으로 가동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미래가 시작됨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설
시작한 것이고 마지막으로는 임단협 협
했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7일 서울 중구
명했다.
상 타결”이라며 “마음을 터놓고 지속적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장세욱 부회장 주 재로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부회장은 “상반기 우리가 잘한 일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현장을 포함해 모
으로 대화했기 때문에 임금피크제를 원 만하게 도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기념식에서 100년 기업
두가 수고를 해줬기 때문에 목표한 경
동국제강은 지난 4년간 임금을 동결
으로의 도약을 위해 ‘부국강병’을 키워
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두번째
해왔는데 경영환경이 호전되면서 올해
드로 내걸었다.
는 채권단과 맺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
기본급의 3% 정도를 인상했다. 또 기존
을 조기 졸업한 것”이라고 말했다.
57세이던 정년을 60세로 늘리면서 임금
장 부회장은 “부국은 미래 먹거리를 찾는 것이고 강병은 직원 개개인의 경
동국제강은 지난 수년간 극도의 경영
피크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한편 금융정
쟁력을 키워주는 것”이라며 “창의적 소
난에 시달렸지만 본사 사옥 매각, 포항
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
통과 몰입으로 미래를 고민해 달라”고
후판공장 정리 등의 선제 구조조정을
국제강은 오는 2분기 매출 1조3071억
강조했다.
통해 최근 정상궤도에 오른 상태다.
원, 영업이익 1033억원의 실적을 낼 것
이어 ‘또 하나의 불꽃, 또 하나의 미 래’라는 새로운 슬로건도 제시했다. 이는 최근 사내 공모를 통해 최종 결
4분기 연속 내리 흑자를 이어가고 있
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같은
고 지난달에는 채권단과 맺었던 재무구
기간 성적은 매출 1조4924억원, 영업이
조 개선 약정을 조기 졸업하기도 했다.
익 539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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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화전진기지,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준공 올 연말까지 총 22개 태양광 관련 유망중소기업 입주 예정 공사비 200억 지상4층 연구동 조성, 매년 30억 지원
준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왼쪽부터)김형섭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센터장, 김준호 한화케미칼 전무, 김종필 충청남도의원,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 사, 이완섭 서산시장,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윤영득 서산시의회 부의장,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맹정호 충남도의원, 김광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부단장
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와 연계해,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 위치한 한화서
태양광 중소 벤처기업들의 인큐베이팅
산솔라벤처단지는 16,734㎡(5,062평)의
태양광 에너지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
과 연구활동, 신제품 개발, 사업화 등을
부지에 지상4층 연면적 8,474 ㎡ 규모로
로 떠오른 미세먼지 등 현안을 해결하
지원하기 위한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지난해 9월 착공, 6월말 완공했다.
기 위해서 새로운 청정에너지의 필요성
화그룹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를 지난달 22일 준공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충남창조경
묶어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이 대두됨에 따라 주목 받고 있다.
이날 충남 서산시에서 열린 준공식에
제혁신센터 출범당시 태양광부문 글로
특히 충남지역의 전력생산 비중은 대
는 이완섭 서산시장, 허승욱 충청남도
벌 1위기업인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
부분 화력발전이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
정무부지사,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을 기반으로 충남지역의 태양광사업화
의 온실가스 집약적 산업구조 개선을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광
허브와 충북지역의 태양광생산공장, 대
위해 친환경 발전설비 구축 및 친환경
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부단장 등
전 대덕연구단지의 태양광R&D 기능을
에너지산업벨트 조성 등 클린에너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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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한화큐셀 태양광 노하우 전파로 ‘함께멀리’ 정신 실천 업기반의 조성이 필
한화서산솔라벤처단
요한 실정이다.
지에서 친환경태양광 휴
이번 단지 준공
대폰충전기를 연구, 개발
을 위해 한화그룹은
하는 ‘스마트기술연구소’
한화서산솔라벤처
의 조정숙 대표는 “우리
단지 조성에 200억
회사는 첨단 IT 및 ET
원을 투자했으며,
기술을 융합해 실생활에
앞으로 매년 30여
유용한 환경친화적 태양
억 원의 운영비를
광 휴대폰충전기와 태양
지원할 계획이다.
광모듈 제품을 개발하는
한화서산솔라벤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 위치한 한화서살솔라벤처단지 전경
처단지는 총22개 태
회사다. 이번 한화서산솔라벤
양광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를 원하는 태양광 다운스트림 및 응
처단지에 입주해 한화큐셀이 가진 글로
입주기업에게는 2년간 임대료가 면
용제품 분야 등의 중소기업은 향후 충
벌 선진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배가하
제된다. 아울러 센터 내 태양광 관련 실
남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https://
고 싶다”고 밝혔다.
증/실험이 가능한 옥외 Test Bed 공간
ccei.creativekorea.or.kr/chungnam)를
이 제공되고, 한화그룹 계열사와 시험인
통해 입주 모집을 알릴 예정이다.
증 기관 등과 협조하여 셀 및 모듈 관련
충남창조경제센터 이병우 센터장은 “서산솔라벤처단지는 태양광 관련 유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이사는 “세계
망 중소기업들이 향후에 실질적인 사
1위의 태양광제조업체인 한화그룹은 이
업 전진기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이 밖에도 강소신재생에너지 혁신 투
번 솔라벤처단지 준공을 통해 한화그룹
것”이라며 “이곳에 이제 입주한 기업들
자펀드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을
의 ‘함께 멀리’정신을 실천할 것이다”라
중 관련 분야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에
받게 된다. 현재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며 “한화큐셀의 태양광 노하우 및 금융
게Post-BI(Business Incubation)공간을
에는, 태양광 미드스트 림분야 ‘RTS에
지원과 우수제품에 대한 국내외 동반진
제공할 수 있도록 센터가 앞장서 지원
너지’, 다운스트림 분야 ‘이플로트, 더블
출 기회를 제공해 창조경제 실천과 새
할 예정입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쏠라, 태호솔라, 엔에스신성’, 태양광
로운 고용창출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큐셀은 최근 다결정 태양
응용제품군 ‘티엔씨코리아, 스마트기술
고 말했다. 또한 “입주기업들이 마음 놓
광 모듈 효율 19.5%을 달성하여 세계
연구소, 경일그린텍, D-BoT’ 등 총 9개
고 제품 개발에만 힘쓰도록 필요한 기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독일 태양광 리
태양광 전문연구 업체가 입주해 있으
술을 제공하고 이곳을 터전으로 개발비
서치 기관인 ‘EuPD 리서치’가 선정한
며, 2016년말 까지 총 22개 기업이 입주
용을 아끼고 신기술개발과 사업기회를
‘2016년 유럽, 미국 및 호주 지역의 톱
할 예정이다.
만드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기술과 브랜드가
라고 밝혔다.
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험 설비 등을 지원한다.
추가로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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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네이버
네이버, 대학생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올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4위로 올라서
네
이버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2년 연
특히 삼성전자는 인크루트가 설문조
네이버는 꾸준히 순위를 높이며 지난
속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
사를 시작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해 1위를 차지하고 올해에도 최고 타이
업 1위에 올랐다.
10년 연속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틀을 지켰다.
네이버는 서비스 접촉 빈도가 높고,
1위를 차지했으나 2014년 2위, 2015년
한편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 조사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미국·일본 동시
6위까지 떨어졌다 올해 4위로 반등했
에서는 CJ그룹이 득표율 22.7%로 2년
상장으로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더하고
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한국전력공
연속 1위에 올랐다. 재계 1위인 삼성그
있는 것이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
사(3.2%) ▲국민연금공단(2.7%) ▲현대
룹은 20.7% 지지로 2위에 머물렀다.
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2.5%) ▲아시아나항공(2.4%) ▲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발표한 ‘2016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명단 에서 네이버는 10%의 득표율로 지난해 에 이어 올해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 은 기업 전체 1순위에 올랐다.
대한항공(2.0%)이었다. 대학생이 가고 싶은 기업 상위 10위 에 공기업이 3곳에 달하고 있다. 인크루트는 “지속되는 고용 불안으로
선호 그룹사 3위부터 10위까지는 ▲ LG(10.4%) ▲신세계(9.3%) ▲현대자동 차(8.1%) ▲SK(7.6%) ▲농협(5.9%) ▲ 포스코(5.3%) ▲현대(5.1%) ▲금호아시 아나(5.0%) 순이었다.
안정적인 직장을 택하려는 대학생들이
김대선 인크루트 팀장은 “CJ는 ‘문화
올해 13년째인 이 설문조사는 인크루
늘어났다”며 “공기업 중 최고 인지도를
를 만드는 기업’을 표방하는데 콘텐츠
트의 대학생 회원 1375명·160개 기업을
자랑하는 한국전력공사가 상위 10위에
를 자주 소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와닿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진입한 것은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생 타깃으
해석했다.
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활동을 벌
네이버는 지난해 ‘관심 업종’이란 이 유로 1위에 올랐지만 올해에는 라인 상 장 등의 이유로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
인 기업들의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높았 IT서비스 기업 약진
다.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의미
네이버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있는 설문”이라고 평했다. 이광석 인크
네이버에 이어 ▲CJ제일제당(4.5%)
국내 양대 그룹사를 제치고 취업하고
루트 대표는 “공기업과 대기업 선호 현
▲아모레퍼시픽(4.3%) ▲삼성전자
싶은 기업 1위에 오른 것은 높아지는 IT
상은 예나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IT서
(3.7%) ▲국민건강보험공단(3.6%)이 톱
기업의 위상을 보여준 사례다.
비스 기업에 대한 위상이 점점 높아지
전’을 높이 평가 받았다.
5에 올랐다. CJ제일제당은 ‘동종업계 및
네이버는 인크루트 설문에서 2010년
고 있다”며 “네이버의 독특하고 자유로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가 있어
처음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 상위
운 기업문화가 1위 요인인데 오늘날 대
서’, 아모레퍼시픽은 ‘관심분야다’란 평
10위에 이름을 올린 이래 7년 연속 순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이 어떤 모습인지
을 많이 받았다.
위권에 들고 있다.
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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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고속 재인수 나선 박삼구 회장, 그룹재건? ‘무리수’? 그룹모태 금호고속 칸서스KHB로부터 되찾기 시도 “자금동원력 한계…계열사에 부담 떠넘기는 것” 비판
박
삼구 금호아시아나그
인수 자금 마련에 부심하고
룹 회장이 그룹 모태
있을 정도로 자금 융통이
인 금호고속 되찾기에 나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지
선다. 연내 인수 작업을 마
고 있다.
무리해 그룹 재건에 속도를
게다가 앞서 금호산업 인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수 당시 수천억 원에 달하
그러나 일부에서는 자금
는 인수 금융과 백기사 동
확보도 여의치 않은 상황
원 등으로 상당한 출혈이
에서 그룹 재건이라는 의지
있었던 터라 부담은 더 가
에 너무 사로잡혀 다소 무 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
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다. 때문에 ‘창립 70주년’을
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금
안에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았
맞아 박 회장이 꿈꾸는 ‘금호그룹 재건’
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금호터미널
다. 따라서 금호아시아나 측은 2018년
이라는 명분을 위해 계열사에 부담을
은 지난해 9월 금호고속 지분 100%를
초까지 금호고속을 되살 수 있는 셈이
지우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실
3900억 원에 사모펀드 칸서스KHB에
다. 금호고속 지분 인수가는 약 4000억
정이다. 더욱이 콜옵션 기간이 1년 이상
매각했는데 이 지분을 연내 되사기로
원이 될 전망이다.
남은 상황에서 굳이 현 시점에 금호고
결정했다.
금호터미널은 지난해 칸서스KHB펀
속 인수를 추진할 이유 또한 뚜렷하지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드에 500억 원 재출자를 통해 금호고속
않다는 것이 이 같은 비판에 힘을 보태
금호고속 인수를 추진 예정이며, 일단
지분 일부를 확보했다. 여기에 2000억
고 있다. 오히려 그룹 재건이란 명분을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라면서도 “자
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자동 승계할 경
위한 무리한 행보라는 지적이 나오는
금 조달 등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우, 금호터미널은 금호고속 인수를 위해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확인이 안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약 1500억 원의 현금을 마
금호터미널은 앞서 지난해 6월 IBK
련해야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물로 나올 금호 타이어 인수에 집중해야 할 현 시점에
사모펀드에서 금호고속 지분을 3년 만
문제는 박 회장이 1조원에 육박할 것
굳이 금호고속 인수를 추진하는 이유가
에 사들였다. 그러나 금호산업 인수 자
으로 예상되는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한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라며 “그룹 재건
금 마련을 위해 그해 10월 말 칸서스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을 위해 금호고속 인수에 대한 열망이
KHB에 3900억 원을 받고 되팔았다.
런 와중에 금호고속 인수까지 추진하기
크겠지만, 이를 위해 계열사에 부담을
당시 금호터미널은 금호고속 지분을
에는 자금 마련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
지우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고 지적
매각하며 칸서스KHB로부터 2년3개월
다. 실제 금호아시아나 측은 금호타이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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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경영권 승계, 규제가 오히려 편법 조장해 포드, BMW, 헨켈 등 100년 이상 장수 글로벌 대기업의 경우 다양한 제도 덕분에 합법적인 경영권 승계가 이뤄져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드의 경우, ‘차등의결권’, 헨켈은 ‘가족지분풀링 협약’, 하이 네켄은 ‘다층적 지주회사’ 등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해외 대기업의 승계사례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내 대기업 승계 원활화를 위한 규제완화 등 제도 설계를 위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 한국경제연구원 / 뉴시스 그래픽: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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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기업 경영권 승계 사례
韓 대기업 경영권 승계 시 상속제 감면 제도 없고 다양한 규제 적용…합리적 제도 설계 필요 포드·BMW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영승계… 차등의결권, 가족지분풀링협약, 다층적 지주회사 등
미
지위를 인정한 바 있다.
에 대한 주식(보통주)출연과 차등
또 네덜란드의 하이네켄(Heineken)
기업의 경영권 승계에 대해서는 상속세
의결권 주식 발행을 통해 상속세 부담
은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다층적 지주회
를 감면해주는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
을 완화하는 동시에 경영권을 유지했다.
사 구조를 활용했다.
다. 게다가 상속증여세법 조항에 따라
국 포드(Ford)의 경우 포드재단
업승계를 지원해주고 있는데 반해, 대
차등의결권은 경영진이나 최대주주
다층적 지주회사구조는 지주회사에
공익재단 출연 주식 규제, 지배주주 주
에게 보유 지분율보다 더 많은 의결권
대한 지분관리회사를 설립하고 해당 지
식 할증평가 등의 규제가 적용되고 있
을 부여해 경영권 안정을 도모하는 제
분관리회사의 지분을 관리하는 또 다
는 실정이다.
도다. 현재 미국, 일본 등은 차등의결권
른 지분관리회사를 설립하는 등 중층
이성봉 서울여대 교수는 “우리나라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허
의 구조를 만들어, 가장 하위단계에 있
대기업의 경우 상속세 부담이 커 기업
용하지 않고 있다. 또 독일의 BMW는
는 지분관리회사 지분을 상속자가 소유
승계과정에서 지배력이 약화될 수밖에
다양한 회사형태를 보장하는 독일의
하는 방식이다.
없는 상황”이라며, “지배력을 유지하면
회사법을 활용해 유한합자회사 형태의
이에 따라 하이네켄은 1952년 지분
서 적정한 상속세를 부담하는 등 투명
BMW 지분관리회사를 설립했다. BMW
의 절반가량을 보유한 하이네켄 지분관
하고 합법적인 대기업 경영권 승계 방
는 자녀에게 직접 지분을 증여하지 않
리회사 A와 1973년 하이네켄 지분관리
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
고 지분관리회사의 지분을 자녀에게
회사 A의 지분을 절반가량 소유하고 관
요하다”고 주장했다.
6년에 걸쳐 증여함으로써 상속증여세
리할 또 다른 지분관리회사 B를 설립한
이 교수는 또 “대기업 차원에서도 경
납부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지배력을
후, 지분관리회사 B의 지분의 80% 가
영권 승계와 관련해 기업승계에 대한
확보할 수 있었다.
량을 하이네켄 가족이 소유하는 방식
사전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해야 하며, 지
한편 독일의 헨켈(Henkel)은 1985년
으로 승계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하이네
분을 승계하고 보유하는 가족 구성원
가족지분풀링협약(Family share-
켄 가족은 의결권 과반을 실질적으로
간에 기업 가치를 공유하는 노력이 필
pooling agreement)을 체결해 승계과
보유하는 최대주주임에도 불구하고, 산
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에서 지분율 희석을 방지해왔다.
술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직접적 지
그는 “특히 대기업 경영권 승계 해외
이를 통해 헨켈은 현재 의결권의
분율(20%)을 가져, 상속세 부담이 완화
사례를 보면 기업승계 과정에 대한 사
50% 이상을 가문이 확보하는 등 지배
된 가운데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기업승
회의 부정적 인식이 거의 없다”며, “우
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올 수 있었다.
계를 진행할 수 있었다.
리 대기업들도 기업승계에 대한 부정적
독일 법원도 헨켈(Henkel) 사례와 같
한편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의 승계에
은 가족 협약을 민법상 조합으로 법적
대해서는 가업상속공제제도를 통해 기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August 2016
87
REPORT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공개
공정위, 2016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 공개 총수일가 지분율 하락, 계열회사 지분율 상승
공
정거래위원회는 65개 상호출자제
소한 반면, 현대산업개발 등 5개 집단은
10대 대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전반
한기업집단(´16.4.1. 지정, 이하 ‘대
변화가 없었다.
적으로 상승추세에 있다.
기업집단’)의 주식소유 현황을 공개했
총수 있는 금산복합 집단(26개)의 경
다. 공개내용은 대기업집단 및 소속회사
우 139개 금융보험사를 보유 중이고,
의 내부지분율, 순환출자 현황, 대기업
이를 통한 비금융계열회사에 대한 출자
집단별 소유지분구조의 특징 및 기업공
가 증가(339억 원, 13%)했다.
개 현황 등이다.
다수 대기업집단이 금융사를 보유하
총수지분율은 하락추세에 있으며, ’14년 이후 1% 미만으로 내려갔다. 또한, 총수일가지분율은 2000년대 중 반까지 상승추세였으나, 07년 이후 하 락추세이다. 계열회사지분율은 전반적
총수 있는 집단(45개)의 내부지분율
고 복잡한 출자구조를 보이고 있는 현
은 57.3%로 전년 대비 2.1%p 증가했다.
실에서, 금산분리를 강화하면서 단순‧
총수일가 출자현황으로 ‘총수일가지
총수일가 지분율은 하락(4.3→4.1%)
투명한 소유구조를 유도할 수 있는 중
분율’이 낮은 대기업집단은 금호아시아
하고 계열회사 지분율 은 상 승
간금융지주회사 제도 도입이 필요한 상
나(0.3%), 에스케이(0.4%), 하림(0.8%),
(48.5→50.6%)했다.
황이다.
현대중공업(0.9%) 순이며, 총수일가지
상위 10대 집단의 경우 총수일가 지 분율은 0.9%로 더 낮고 계열회사 지분 율은 54.9%로 더 높았다. * 10대 집단 내부지분율: 총계 (57.6%), 총수(0.9%), 총수일가(2.6%),
으로 상승추세에 있다.
분율이 높은 대기업집단은 한국타이어 내부지분율 현황 전체 대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29.9%로 지난해(61개 집단, 29.4%) 보 다 0.5%p 증가하여 65개다.
(42.6%), 중흥건설(33.7%), KCC(28.3%), 동부·부영(26.8%) 순이다. 총수일가가 100% 지분을 소유한 계 열회사는 중흥건설 등 25개 집단의
계열회사(54.9%)45개 집단 내부지분
롯데를 중심으로 대기업집단으로
66개(4.4%)이고, 이 중 총수가 100% 지
율: 총계(57.3%), 총수(2.1%), 총수일가
2년 연속 지정된 집단(59개)의 내부지
분을 소유한 계열회사는 부영 등 6개
(4.1%), 계열회사(50.6%)
분율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집단의 8개(0.5%)이다. 총수일가 지분이
2014년 7월 신규 순환출자 금지제도
총수 있는 대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
시행 이후, 순환출자 및 순환출자를 보
은 57.3%로 지난해(41개 집단, 55.2%)보
유한 대기업집단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
다 2.1%p 증가해 45개다. 롯데가 해외
계열회사 출자현황으로 계열회사
하고 있다.
계열회사의 국내계열회사 소유지분을
지분율이 높은 대기업집단은 이랜드
‘내부지분’으로 정정함에 따라 전체 내
(82.4%), 롯데(80.7%), 신세계(70.4%), 현
부지분율이 크게 높아졌다.
대중공업(69.6%) 순이며, 계열회사지분
롯데의 순환출자 감소폭이 가장 컸 으나(416→67개), 여전히 전체 순환출
없는 계열회사는 45개 집단의 1,117개 (74.7%)이다.
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전체 대기업
최근 5년간(´12년∼´16년) 총수 있는
율’이 낮은 대기업집단은 한국타이어
집단 중 가장 복잡한 출자 구조를 보였
대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55% 수준
(17.8%), 동국제강(21.8%), KCC(22.2%)
다. 한솔, 한진, 한라가 순환출자를 모두
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순이다.
해소하였고 삼성, 현대자동차가 일부 해
88
August 2016
20년간(´97년∼´16년) 총수 있는 상위
총 수 없는 집단의 내부지분율은
11.0%로 지난해(20개 집단, 11.3%)보다 0.3%p 감소했다. 공기업집단(12개)의 내부지분율은 8.8%로 지난해(12개 집단, 8.7%)보다
총수 있는 대기업집단은 수평‧방사
회사 체제로 전환한 집단(19개, 이하 ‘지
형 출자 등으로 얽힌 경우가 많고 평균
주회사 집단’)은 일반집단보다 단순‧투
출자단계가 4단계, 평균 계열회사 수가
명한 출자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33.2개에 달한다.
지주회사 집단은 공정거래법상 규제
0.1%p 증가했다. 민간집단(8개)의 내
총수 없는 집단은 수직적 출자의 비
에 따라 단순‧투명한 수직적 출자구조
부지분율은 34.7%로 지난해(8개 집단,
중이 커서 출자구조가 단순하고, 평균
를 가지고 있고, 평균 출자단계가 3.3단
35.2%)보다 0.5%p 감소했다.
출자단계가 1.6단계, 평균 계열회사 수
계에 불과하다.
2016년 4월 1일 지정된 순환출자를
가 12개에 불과했다.
반면, 일반 집단은 수평‧방사‧순환형
보유한 집단(이하 ‘순환출자 집단’)은
2016년 4월 1일 지정된 대기업집단
8개이고, 순환출자 고리 수는 총 94개
중 금융보험사를 보유한 대기업집단
이다.
(이하 ‘금산복합 집단’)은 32개 집단으
총수 있는 대기업집단 중 지주회사
순환출자 고리가 많은 집단은 ‘롯
로 총 169개의 금융보험사를 보유했다.
체제로 전환하지 않은 집단(26개)의 상
데’(67개), ‘삼성’·‘영풍’(7개), ‘현대자
총수 있는 금산복합 집단은 26개로 총
당수는 금융보험사를 보유하거나 순환
동차’·‘현대산업개발’(4개), ‘현대백화
139개의 금융보험사를 보유했다.
출자를 형성하고 있다.
점’(3개) 순이다.
의 복잡한 출자구조를 가지고 있고, 평 균 출자단계가 4.5단계에 달한다.
총수 있는 금산복합 집단(26개) 중
순환출자 집단 수(8개)는 8개도 지난
9개 집단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으
기업공개 및 상장·비상장사의 소유지
해 대비 3개 감소하였고, 신규 순환출
며 지주회사 체제 밖에 9개, 체제 내에
분구조
자 금지제도 시행이후 6개 감소했다.
22개 금융보험사를 보유했다.
전체 대기업집단 소속 1,736개사 중
현재 순환출자 고리 수 94개도 지난
나머지 17개 집단은 지주회사 체제
상장회사는 250개(14.4%)이고, 이들의
해 대비 365개 감소했고, 신규 순환출
로 전환하지 않고, 수평‧방사형 출자 등
자본금 규모는 약 67조원(27.1%)이다.
자 금지제도 시행 이후 389개 감소했다.
을 통해 금융보험사 108개를 보유했다.
총수 있는 대기업집단 소속 1,496개사
지난해 대비 ‘롯데’(Δ349개)의 순환
총수 없는 금산복합 집단도 6개로 총
중 상장회사는 221개(14.8%)이고, 이들
30개의 금융보험사를 보유했다.
의 자본금 규모는 약 53.3조원(52.8%)
출자 고리가 많이 감소하였고, ‘삼성’(Δ 3개)·‘현대자동차’(Δ2개)도 일부 감소했
총수 있는 금산복합 집단(26개) 중
이다.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 소속 240개
다. ‘영풍’, ‘현대산업개발’, ‘현대백화점’
13개 집단에 소속된 48개 금융보험사
사 중 상장회사는 29개(12.1%)이고, 이
등 5개 집단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가 127개 계열회사(금융 99개, 비금융
들의 자본금 규모는 약 13.6조원(9.3%)
기업 지배구조 개편, 재무구조 개선
28개)에 출자하고 있다. 이들 48개 금
이다.
을 위한 구조조정, 지주회사 전환 등을
융보험사의 계열회사 출자금(액면가 기
총수 있는 대기업집단(45개) 소속 상
위해 기존 순환출자를 해소했다.
준)은 4조 9,807억 원으로 지난해(4조
장회사(221개) 내부지분율은 39.1%로,
3,574억 원)보다 6,233억 원(14.3%) 증
비상장사(1,275개, 77.7%)보다 38.6%p
가했다. 금융계열회사(99개)에 대한 출
낮았다. (지난해 각 39.1%, 75.5%)
소유지분구조의 특징 총수 있는 대기업집단(45개)의 경우
자금(5,894억 원, 14.4%)과 비금융계열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20개) 소속 상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20개)보다 상대
회사(28개)에 대한 출자금(339억 원,
장회사(29개) 내부지분율은 15.2%로,
적으로 출자구조가 복잡하고, 출자단계
13.0%)이 모두 증가했다.
비상장사(211개, 10.5%)보다 4.7%p 높
도 더 많다.
총수 있는 대기업집단(45개) 중 지주
았다. (지난해 각 14.5%, 10.9%)
August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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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천억돌파 벤처기업 실태조사
벤처천억기업 실태조사 지난해 기준, 474개…전년比 3%↑
(자료: 중소기업청 / 뉴시스 그래픽: 전진우 기자)
국
내 벤처기업들 가운데 지난해 기
88.4%를 차지했다. 매출 1000억 원을 최
중기청은 벤처천억기업 달성의 주요
준,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기업
초 돌파한 신규기업은 55개사로 11.6%
원인으로 ▲적기에 이뤄진 벤처투자 ▲
수는 모두 474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였다.
기술력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적극
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벤처천억기업은 일반 중소·중견·대기
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꼽았다.
중 소 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는
업에 비해 수익성 및 성장성이 높게 나
다만 평균 매출액은 다소 감소한 것
2015년 기준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타났다. 영업이익은 평균 160억 원, 영업
으로 나타났다. 2014년 2151억 원 수준
벤처기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익율은 7.5%로 전년대비 증가했고, 이
이던 평균매출액은 2015년 2129억 원
는 각 중소·중견·대기업 보다 높은 수준
으로 줄었다. 매출 대비 R&D(2%)도 전
이다.
년(2.9%)대비 소폭 감소했다. 평균 R&D
올해 조사에 따르면 2015년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 수 는 전년(460개사)보다 14개사 증가한 474개로 나타났다.
체당 평균 고용 인력은 378명으로 전년
이중 기존기업은 419개사로 전체의
90
고용도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업
August 2016
(377명)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투자금액(43억 원)도 전년(62억 원)대비 하락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벤처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성장
이를 위해 현재 각 부처에서 진행하고
터·반도체·전자부품은 3.0%, 통신기기·
동력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반증”
있는 중소기업 해외진출사업을 벤처기
방송기기는 4.4%, 음식료·섬유·금속은
이라며 “후발 창업·벤처기업들이 위기
업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
0.5%, 기계·제조·자동차는 1.6%, 정보통
를 기회로 만드는 벤처천억기업 성공요
기되고 있다. 선도벤처기업과 초보벤처
신·방송서비스는 0.3%로 조사됐다.
인을 바탕으로 성장 노하우를 습득하기
기업을 연계해 해외진출을 도모해 안정
중소기업들이 매출액 비중 대비 평균
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
0.8%를 연구개발비로 투자를 하고 있으
용이 골자다.
며 중견기업이 1.05%, 대기업이 1.4% 가
이와 관련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량을 연구개발비를 사용하는 것과 비교
“초보벤처기업들이 안정적인 사업 기반
할 때 벤처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투자율
벤처천억기업 이었다가 지난해 매출
을 다지기 위해서는 해외진출이 필수”라
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감소로 타이틀을 반납한 벤처기업은
며 “초보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사업을
한편 중기청 차원의 벤처기업들을 대
65개 업체로 집계됐다.
확대해야 벤처기업들이 업황에 휘둘려
상으로 한 연구개발 지원정책은 미비하
매출이 감소하는 현상을 줄일 수 있을
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타이틀 반납 65개사…”역성장 막기 위 해 육성정책 강화해야”
현장에서는 이 같은 역성장을 막기 위해 벤처육성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소리를 다수 냈다. 65개 업체의 매출이 감소한 이유로는 가장 먼저 경기 불황이 꼽혔다. 매출이
중기청이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연 구개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들
R&D비용, 매출比 2.0%…중소·중견·
중 대표적인 사례는 가점 부여 정책이
대기업군 보다 높아
다. 정부에서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할
감소한 기업 중 상당수가 대기업에 물건
벤처기업들이 무한 경쟁시대에서
때 벤처기업이 지원할 경우 벤처기업 인
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대기업의 매출 감
살아남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개발
증 여부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는 정책
소로 인한 주문량 하락이 매출에 영향
(R&D)이 필수적이지만 이에 대한 지원
을 말한다.
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책은 미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벤처기업들 중 많은 기업들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벤처천억기업의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지 못
지난해 평균 연구
한다는 점이다. 대기업의 업황에 의해
개발비는 기업 당
벤처기업들의 운명이 좌지우지 될 수 있
43억 원이며, 매출
다는 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개
액 대비 연구개발
선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비율은 2.0%로 나
현장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
현장에서는 ‘벤처기업 가점을 받을 경 우 연구개발 사업을 따내는 데 유리한
타났다.
으로 초보 벤처기업들의 외연확대 지원
업종별로 살펴보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면 에너지·의료·정
초보벤처기업 시절부터 대기업에 대한
밀 분야에서는 매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다양한 판로를
출대비 5.5%를 연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구개발비로 사 용
주장이다.
하고 있었다. 컴퓨
(자료: 중소기업청 / 뉴시스 그래픽: 안지혜 기자)
August 2016
91
REPORT
둘째, 특허권 등 산업재산권 보유 및 활용, R&D 및 연구인력 확보 등 기술혁 신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것 이다. 창업주 허염 대표가 2007년 지인 5명 과 자본금 6억 원으로 창업한 ㈜실리콘 마이터스의 경우 기술력 확보를 통해 매 출액이 순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 비율이 20.1%를 차지한다. 전체 140명 중 엔지니어 인력 이 100여명 수준으로, 기술인재 채용을 중시하고 있다. (자료: 중소기업청 / 뉴시스 그래픽: 전진우 기자)
2013년 1188억 원 수준이던 매출은 2015년 1682억 원으로 뛰었다.
면이 있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가점 부
기업은 매출이 줄어들었다. 중견벤처기
여만으로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
업 육성정책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원책으로써 모자라다는 데 인식을 같이
말했다.
했다.
세계반도체연맹으로부터 최우수 매 출 성장업체상을 받기도 했다. 셋째, 해외 매출, 수출 등을 통해 주요 판로를 확대한 것이 벤처천억기업 달성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이 500개가 넘을 정도로 중
‘1000억클럽’ 기업들, 성공요인 살펴 보니
견벤처기업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지만
매출 천억 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의 수
중견벤처지원 정책이 제대로 마련돼 있
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 않은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꼽
기업의 성공 요인은 무엇인지 관심이다. 중소기업청은 벤처천억기업 달성의
힌다. 현재 중견벤처기업들은 중견기업지원 정책에 편입돼 지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벤처기업들을
의 주요 성공요인으로 분석됐다. 수출 상위기업 ㈜에스에프에이반도 체는 필리핀과 중국의 해외 부지를 통해 원가 및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들과 비 즈니스를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주요 원인으로 ▲적기에 이뤄진 벤처투
중국기업 차이나스타 및 BOE에
자 ▲기술력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134억 원, 546억 원의 LCD 제조 장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꼽았다.
설비를 수출하고 있다.
위한 별도자금 편성정책, 중견벤처기업
우선 창업 이후 벤처투자를 받은 기
2 012년 10%대이던 수출비율 은
을 위한 정책 등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
업은 총 200개사다. 이중 57.4%가 창업
2013년 30%대로 상승, 2014년 40%로
이다.
7년 내 투자를 받아, 초기 창업 및 죽음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와 관련,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의 계곡(3~7년차) 시기를 극복한 것으
중기청 관계자는 “후발 창업·벤처기
“벤처기업들의 업황은 대기업 경기와 연
로 분석됐다. 현재 기업 당 평균 투자유
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벤처천억
동되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 2014년 매
치 건수는 2.7건,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기업 성공요인을 바탕으로 성장 노하우
출 1000억 원을 넘긴 벤처기업 중 65개
24억 원 수준이다.
를 습득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정책
92
August 2016
(자료: 중소기업청 / 뉴시스 그래픽: 전진우 기자)
방향도 창업·벤처기업의 기술력 강화 및
신규 원천을 중기청이 꾸준히 발굴해야
글로벌화에 맞춰 펼칠 것”이라고 밝혔
한다”며 “정부의 모태펀드 등을 통한 지
또한 창업 재도전이 용이한 사회 환
다.
원 확대 뿐만 아니라 신규 원천을 추가
경 조성에 힘을 쏟아달라는 목소리도
발굴해 규모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
나왔다.
“선진시스템 부족…정책 실효성도 높
했다.
고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 C 대표는 “외국에서는 실패
모태펀드는 2005년 6월 유망 창업·벤
경험을 굉장히 높게 사지만, 우리나라에
국내 창업 및 벤처 활성화를 위해서
처 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주도로 설립된
서는 아직까지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사
는 기업성장단계별 정책 실효성을 제고
펀드를 말한다. 중소기업청 등 각 정부
회 분위기가 만연하다”며 “실패 이후 창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부처가 관련 업계 벤처기업 및 프로젝트
업 재도전을 위한 컨설팅 지원, 재도전
에 투자하기 위해 출자한 정책자금으로
자를 위한 멘토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구성돼 있다.
말했다.
여야”
자금 지원, 기술 이전 등 벤처기업 운 영 환경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선 진시스템을 따라가기엔 아직 멀었다는 지적이다. 창업 및 벤처기업 관계자들은 중소기
또 정부가 운영하는 창업 보육 기관
조호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실제 실리콘 밸리에서도 첫번째 창업
지적했다.
성공률은 18%에 불과하고, 창업국가 이
업청이 기업성장단계별로 자금 지원, 기
중소기업 B 대표는 “창업 인큐베이터,
스라엘의 벤처 성공률도 5%에 불과하
술 이전 등 제반 환경을 보완해 정책 실
엑셀러레이터 등 창업 보육 기관이 꾸
다”며 “재도전이 용이한 사회 환경 조성
효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준히 설립되고 있지만 외국에 비해 경쟁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선 창업 3~7년차를 말하는
력은 뒤쳐져 있는 실정이다”며 “보육 기
그러면서 “재도전자에 대한 보육 프
‘죽음의 계곡’ 극복 지원을 위한 자금 지
간 동안 더욱 효율적인 지원이 필요하
로그램 제공, 재도전에 대한 정책 자금
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고 말했다.
확대 등을 통해 창업 재도전을 위한 정
중소기업 A 대표는 “죽음의 계곡을
벤처 생존률과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극복하기 위한 창업 벤처 투자자금의
서는 창업 보육 기관 운영의 효율성 제
책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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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정인영 한라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식
휠체어 경영 펼친 ‘재계의 부도옹’ 정몽준·정몽규·정의선 등 참석
故정인영 한라 명예회장 영정사진.
라그룹은 지난달 20일 경기도 양
한
항상 아버님과 아버님의 행적을 상기하
룹을 18개 계열사를 가진 재계 12위까
평 용담리 선영에서 창업주인
면서 지내왔기에 안 계셔도 계신 것 같
지 키워냈다. 그러나 이듬해 IMF 외환
고(故) 운곡(雲谷) 정인영 명예회장의
은 10년 이었다”며 “꿈을 꾸고 그 꿈을
위기 때 한라건설을 제외한 주력 계열
10주기 추모행사를 열었다.
믿고 꿈을 실현한 사업가 아버님이 참
사들을 모두 매각하며 그룹이 해체되는
으로 그립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련을 겪었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차남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
그는 이어 “항상 깨어 있고 준비하는
1997년 경영권을 물려받은 차남 정
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
마음으로 합력하여 꾸준히 성장하는
몽원 회장은 2008년 외국계 투자회사
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의선 현대
‘한라’ 그리고 지속가능한 한라가 되어
로부터 만도를 되사와 한라그룹을 재건
차 부회장 등 범(凡)현대가, 한라그룹
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했다.
전·현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은 고(故) 정주영
고 정인영 명예회장은 1989년 뇌졸중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으로
으로 쓰러진 뒤에도 ‘휠체어 경영’을 펼
참석자들은 묘소에 헌화하고 이어 종
1953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형 정주영
쳤을 정도로 불굴의 의지와 열정으로
교교회 최이우 담임 목사의 집례로 추
명예회장과 함께 현대그룹의 초석을 닦
잘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중공업 발
모 예배를 드렸다.
았다.
전에 평생을 바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의 생전 업적을 기렸다.
정몽원 회장은 “주위의 경제 상황이
1962년 10월 한라그룹의 전신인 현대
숱한 시련에서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
어려웠고 그 과정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양행을 세웠으며 1996년 당시 한라그
나 재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재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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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한라 회장 “부친, 어려울수록 포기 없이 정도경영”
故정인영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행사에 참여한 정몽원 회장과 정의선 故정인영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현대가, 한라그룹 전·현 임원등묘소에 헌화 부회장. 하고 있다.
부도옹(不倒翁)’이라 불리기도 했다.
모르고 도전을 지속하신 끈기의 아버
못해 조크(Joke)를 해서 대화를 이끌어
“꿈꾸는 자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
지”라고 부친을 회상했다. 정 회장은 고
가야 하고 분위기를 주도해야 한다는
다”는 말을 평생 실천하려 했으며, ‘인간
인의 10주기를 맞아 자신의 소회를 밝
아버지셨다”고 전했다.
이 마음먹으면 못할 게 없다(Man do)’
힌 글을 통해 “아버님이 그립다”며 이같
는 각오를 담아 만도(Mando)의 기업명
이 밝혔다.
을 지었다고 한라그룹은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세상 돌아 가는 것을 잘 알아야 하고, 특정한 자기
정 회장은 고인에 대해 “’사람은 실패
분야만 알아서는 안 된다며 책, 잡지, 신
한라그룹은 운곡 10주기 추모식을 전
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실패는 포기
문(특히 사설) 등을 꾸준히 읽고 습득
후로 고인의 가족들과 회사 임직원들이
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끝까지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참석하는 다양한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밀고 나가셨다”며 과거 어려움을 겪었
정 회장은 또 자신이 어렸을 때 외박
경기 판교의 만도 본사 등에서 사진
던 시절을 들어 “아버지는 절대 포기하
을 금지 당했던 점, 아버지가 넥타이, 양
전이 열리고 있으며, 10주기를 추모하는
지 않으시고 불굴의 의지와 끈기로, 그
복, 구두 등을 닳을 때까지 사용할 정도
음악회도 마련됐다.
리고 어려울수록 더 정도(正道)로 해야
로 검소했던 점, 새벽 2∼3시에 옥계공
한라그룹은 앞으로 자동차 부품(만
한다는 정도경영의 기치로 앞장서서 저
장으로 출근하는 등 근면했던 점 등을
도), 건설(한라)의 양대 축을 기반으로
희를 독려하고 이끌어주셨다”고 언급했
언급했다.
삼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제2의
다. 또 경영에 대해서도 “사업가는 품격
이 밖에도 고인이 사업가로서 현장과
그룹 도약에 나서고 있다.
을 갖추어야 한다는 아버지였다”며 “사
기술자를 중시했던 점과 함께 정직하지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고(故) 정인
업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는 데
못했던 일로 아버지에게 야단을 맞았던
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포기를
이야기에 멈춤이 없어야 한다고, 하다
기억들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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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名醫
갑상선암·유방암 名醫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외과 윤정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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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진정한 파수꾼 1cm미만 미세암 조기발견은 완치 가능
“모
든 사람은 도달 가능한 최고 수준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을 향유할 권리가 있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외과 윤정한 (65)교수(전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회장· 전 한국유방암학회 회장)는 “의 학적 판단과 합의에 의해 가장 최선의 치료법을 결정하고 권유하는 것이 전문 의사들의 사명”이라며 1966년 국제연 합 총회에서 채택한 건강권 수호를 강 조한다. 윤 교수가 기자를 만나자마자 새삼 건강권 수호에 열변을 토하고 나선 것
윤정한 교수가 김동석 명문요양병원장과 환담하고 있다.
다고 한다.
전이는 30%, 그리고 임상적 질환으로의
은 최근 갑상선 조기암에 대하여 일본
“모든 의학논문은 그대로 결론을 읽
과 치료형태를 비교하면서 국내의사들
어내는 것이 아니고 대상환자, 연구방
따라서 몇 번을 양보해도 이 논문의
이 과잉진료 및 불필요한 수술을 진행
법, 그리고 결론까지 도달하는 과정에
요지는 갑상선 조기암을 수술해서는 안
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 때문이다.
따라 논문의 질이 평가됩니다.”
된다는 것이 아니라 일부 환자군에서
전환은 37%에서 진행됐다는 것.
이로 인해 정말 소신과 열정을 가지
윤 교수는 ITO의 논문이 고령 환자
상황에 따라 수술을 미루고 정기적인
고 진료에 임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그
들을 위주로 수술하기 어려운 환자들
관찰을 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 들 중에
간 노력이 폄하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
을 주 대상으로 한데다 1335명의 환자
서도 상당한 비율의 환자들이 암의 악
깝다 못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토
로 시작했지만 최종에는 28명만이 관
화로 결국 수술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로한다.
찰을 지속한 점, 그나마 5년간 추적관찰
그런데도 이러한 초음파무용론과는
사실 이런 논쟁의 근거가 되고 있는
한 환자도 438명으로 32.8%만 수술하
관계없는 연구들을 근거로 들면서 일부
일본 ITO 연구진의 “갑상선암을 수술하
지 않고 관찰하게 되고 67.2%의 환자는
의사들이 의학적으로 효용성이 입증되
지 않고 관찰하는 연구” 는 일본 전체의
연구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지적했다.
지 않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중지하
갑상선전문가들의 일관된 결론이 아니
특히 이들 제외된 환자에 대하여 수
고 증상이 있거나 혹이 만져질 때만 검
라는 것. 극히 일부 그룹의 의견일 뿐이
술을 진행했다든지 그냥 추적을 하지
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분히
고 초음파 무용론의 근거가 되고 있는
않았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불
비근거적이고 한편으로는 무책임한 것
‘한국보건의료원의 연구’에서도 이 보고
분명하고 관심이 되는 40세 미만군에서
이라고 윤 교수는 지적한다.
의 질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
15년 경과시 크기변화는 52%, 림프절
윤 교수는 “유방암을 완치율 99%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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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초에는 초음파를
형성암으로 진행을 조장하였다면 이런
이용한 조기 검진을 하
임상경과가 일부 환자들에게서만 생길
지 않고 있던 시대라서
수 있는 임상적 경과라 하더라도 그 동
대부분의 갑상선 암 환자
안 관찰만 권유했던 의사들에게는 어떠
가 진행된 상태로 내원
한 책임을 물어야 할까.
했다고 한다. 이런 경우
“제 환자들 중에는 초기 갑상선 유두
측방 림프절 전이는 물
암의 진단으로 수술을 받은 후에는 다
론 기관 및 식도 침윤 그
른 암들에 대한 조기검진도 열심히 하
리고 후두신경까지 침범
시고 여러 대사증후군 질환에 대한 예
된 경우가 많아 근치적
방에도 힘써 더욱 건강해 지고 가족 간
절제술을 못하는 경우도
의 화합은 물론 본인 삶의 질까지 향상
많았다고 한다.
되었다고 감사해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
대부분의 초기 고분화
관상피내암( 제자리암) 단계에서 진단
다.”
갑상선암은 서서히 자라
운 교수는 이런 현상으로 전 국민이
는 암이고 10년 재발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면 갑상선
이 10%정도, 완치 가능
암 조기 검진이야말로 비교적 저렴한
성 95% 이상이다. 그렇
비용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
다고 조기검진 및 치료
키고 전 국민의 건강증진에 가장 손쉬
를 하지 않고 과거로 돌
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
아가 진행성 암이 될 때
한다.
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사실 갑상선 수술을 반대하는 사람
측경부림프절곽청술을
들의 또 다른 주장은 수술 후 갑상선 호
포함하여 광범한 절제
르몬 복용의 평생 복용이 환자분들에
까지 받고 방사성 옥소
게 불안을 더 조장하고 더 환자스럽게
치료에 심하면 외부 방
한다고 하는 점이다.
사선 치료 그리고 항암
그러나 목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갑
치료까지 받게끔 한다면
상선암이 어떻게 변화될지 몰라 걱정스
진료의사로서 최선을 다
럽게 지켜보는 환자분들의 마음과 비교
했다고 할 수는 없는 일
한다면 어떤 게 더 부담스러울까. 윤 교
이다.
수는 반문한다.
하여 치료하거나 대장암의 초기단계 용
특히 갑상선 역형성암은 인체에 발생
그리고 간단한 갑상선 호르몬 수치
종을 떼어내는 것이 과잉치료”냐고 반
하는 암들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는 암
검사에 의해 결정된 적정한 양을 복용
문하며 좀 더 합리적이고 심도있는 연
이며 1년 내 사망률이 80%에 이르지만
하더라도 특별한 합병증 없이 통상적인
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들 역시 처음에는 고분화 암으로부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미 수많은
시작된다. 결국 십수년 간의 방치가 역
환자들에서 증명되고 있다는 것이 윤
사실 윤 교수는 외과 전공의를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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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 15년 새 15배나 급증 유방제거수술부터 재건까지 원스톱 교수의 설명이다.
다고 밝혔다.
니까 환자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 초음
“의학적 판단과 합의에 의해 가장 최
늦게 발견하거나 그냥 나두다 암의
파 검사도 미국에서는 100만~150만원
선의 치료법을 결정하고 권유하는 것이
크기가 커지고 근처 기관으로 전이가
인데 한국은 4만~5만 원 정도다. 수술
저희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
일어나면 수술의 범위가 넓어지고, 방사
비도 우리나라가 훨씬 저렴하고, 상황
한 판단은 어떤 제도적인 규제에 의해
성 요오드 치료 횟수도 늘어나고, 완치
이 상당히 다르다.
서가 아니라 저희 전문의사와 환자분들
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과의 온전한 자유의지에 의해서 결정되 어져야 합니다.” 결국 윤 교수는 갑상선암을 조기 발 견하기 위한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은
요오드 치료와 관련 윤 교수는 분화
윤 교수는 30년 가까이 갑상선암 환
갑상선암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 외에는
자 수술을 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지
재발됐을 때 쓸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한
금까지 1만6000건 정도 집도했다.
다. 폐나 뼈, 간 등으로 전이되면 전신적
연도 별로 보면 2 0 0 8년도부 터
치료를 해야 하는데 그 때 유일한 치료
2013년까지 꾸준히 연간 1000건 이상
법이 방사성 요오드 치료라는 것. 그런
그리고 앞으로 토의의 중점은 예후가
수술을 했고, 2013년에는 1100건 정도
데 재발 환자의 약 3분의 1이 요오드 치
좋은 갑상선 유두미세암의 경우 조기수
에 달했다. 그런데 과잉 진단 논란이 불
료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한다. 요오드
술의 적응군을 결정하거나 일부나마 적
거진 이후 2014년도에 844건으로 떨어
치료에 반응을 보였던 재발 환자도 재
절한 시기까지 조심스럽게 수술을 지연
지고, 작년에는 816건까지 더 떨어졌다.
재발이 되면 또 최소 3분의 2이상이 결
시킬 수 있는 관찰군을 결정할 수 있는
갑상선암 과잉진단 논란으로 조기 진
국 요오드 치료에 불응하게 되고 이런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정하는 내
단 환자와 수술 건수가 크게 줄다. 그러
환자들에게는 표적치료제가 거의 유일
용으로 전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 보니 예후(에상되는 치료 결과)가 좋
한 대안이라고 설명한다.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1㎝ 미만의 미세 갑상선 유두암은
은 초기암 환자들이 감소하고 심각한
“실제로 임상이 이뤄진 것은 두 가지
치료 결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암 환자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정도가 있습니다. 하나는 보험 급여가
실제로 검사를 해서 발견됐을 때 이야
결국 갑상선을 모두 절제하고 측방 림
된 ‘넥사바’이고, 다른 하나는 최근 출시
기입니다. 검진을 하지 않고서는 그런
프절까지 치료해야 하는 환자들이 늘고
되어 보험 급여가 아직 안 된 ‘렌비마’입
미세암을 발견할 수도 없거니와, 증상을
있다는 것이다.
니다. 두 약제를 직접 비교한 임상은 없
느끼기 시작하면 이미 주변 장기로 전
마국은 어떤지 물어봤다. 미국은 우
지만 실제적인 임상에서 나온 효과는
이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1㎝ 이상의
선 검진 자체가 워낙 고가이고, 의사를
무진행 생존기간과 반응률 등에서 ‘렌
진행된 암은 증상을 느끼기 전에 치료
만나기도 힘들다고 한다. 일반인들에 비
비마’가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
를 해야 합니다. 재발암 치료를 위한 보
해 신용 파산을 할 가능성이 갑상선암
습니다.”
험적용 확대 등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환자들은 3.5배라는 조사 결과가 미국
윤 교수는 갑상선암 치료의 ‘골든타
에서 나왔다.
따라서 윤 교수는 치료옵션이 많지 않은 만큼, 건강보험 급여가 빨리 이뤄
임’을 놓치면 환자의 삶의 질 저하뿐만
그러나 우리나라는 보험 급여 받는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표적치료제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으로까지 이어진
5년 동안은 환자가 5%만 부담하면 되
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많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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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을 써서 혜택을 볼 수 있는 환자군
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유전적 요인이
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0%가 넘지 않는다는
새로 개발된 약제들은 워낙 고가여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환경적인 요인이
보험 급여를 해주지 않고서는 환자들이
가장 크다는 설명이다. 식단의 서구화
개별적으로 본인 부담을 해서 약을 쓰
와 담배, 술, 피임약도 요인으로 꼽히고
기에는 너무나 부담이 크다는 것.
있으며, 장기간 이러한 환경에 노출된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은 우리나라 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유방
수술의 5대 최다수술 의료기관 중 하나
암 발생률이 더 높다고 한다.
다. 윤 교수는 유방암 분야 명의로도 명
이러한 이유로 윤 교수는 설탕 첨가
성을 떨치고 있다. 유방·내분비종양클
과자류와 탄산음료, 알코올, 기름진 음
리닉은 유방 및 내분비 장기 즉 갑상샘,
식, 인스턴트식품, 포화지방산이 많은
부갑상샘, 부신과 두경부에 발생하는
육류 등의 섭취를 가능한 한 줄여야 한
각종 질환, 특히 종양에 대한 진단 및
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아시아내분기외과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법으로 진행 암을 축소시킴으로써 유방
윤 교수는 인터뷰 전날에도 아침 8시
윤 교수는 1996년 외과의로서는 처
보존술을 시행하고 양호한 예후로 향후
30분부터 수술을 시작해 하루 동안
음으로 직접 복직근 피판을 이용한 유
임신까지 가능하게 된 임상 예를 경험
8개의 수술을 소화했다. 평균 수술시간
방암 근치 절제수술 후 즉시 유방 재건
했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
으로 따지면 총 16시간. 아침 8시 반부
술의 임상 결과를 국내학회에서 발표했
다. 윤 교수는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터 자정까지 꼬박 수술에만 전념한다.
다. 외과의사지만 일본 동해대학 연수를
유방암과 갑상샘암 환자가 별로 없어,
심신이 많이 지치더라도 환자에게 치료
통해 유방암 환자에게서의 고용량 화학
두 분야를 한 진료교수가 담당해도 시
의 기쁨을 준다는 것이 도리어 내 기쁨
요법의 실제를 경험하고, 귀국 후 다양
간적인 여유가 있었다고 한다.
이라며 항상 얼굴에는 건강한 웃음이
다고 전했다.
한 항암요법 투여방법을 도입하여 적극
1년에 유방암 환자가 100건이 채 안
임상에 적용함으로써 유방암 환자의 치
되었으니 유방암과 갑상샘암을 같이 하
윤 교수는 유방제거수술부터 재건까
료결과 향상과 장기생존에 도움을 주고
고 외상 치료까지 했었다니 당시 유방
지 원스톱이다. 타 대학병원에서는 재
있다.
암의 발병률이 얼마나 낮았는지는 여실
건부분은 성형외과에서 맡는 것이 통상
히 알 수 있다.
적이지만 그는 진단에서부터 치료와 재
윤 교수는 “현재는 양호한 치료결과
가득하다.
를 보장하면서 최선의 미용적 결과를
하지만 2000년대부터 환자가 급격히
건, 환자의 마지막까지도 같이 동행한
추구하는 다양한 절개방식의 종양 성
늘어나 작년에는 유방암 환자만 500건
다. 명의로 인정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
형술을 적용하여 유방전절제술의 비율
이 넘었으니 15년 사이에 5배 이상 늘
나다. 이대목동여성암병원 백남선 원장
을 20% 이내로 줄이면서 가능한 많은
어났다.
은 바로 윤 교수의 윗동서다. 동서지간
환자에게 유방 보존을 시행하고자 노력
윤 교수는 이에 대해 “초경은 빨라지
이 국내 최고의 유방암 전문 명의다. 두
하고 있다”며 “젊은 여성의 경우, 의외
고 폐경은 늦어지는 추세에 결혼의 시
사람의 공통점은 건강미 넘치는 웃음과
로 국소 진행 유방암인 상태로 내원하
기가 늦어지고 임신도 늦게 하니 여성
화통한 몸매, 그리고 긍정적이고 열정적
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술 전 화학요
들이 유방암이 발병할 조건에 많이 노
인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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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부탁하는 게 자연스러운 문화를 만들어가자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답하는 것이 바로 ‘소통’이다. 대통령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온 것이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지만 정치권의 내부적 갈등의 근원이 계파간 ‘불통’이라고 지적되기도 하고, 기업이나 단체의 내부 운영에 있어서도 거의 동일한 수준에서 ‘소통’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그
러나 사실은 ‘불통’의 문제는 반드시 정치적인 차원까지
도시의 아침, 참 분주하고 조급한 시간대이다.
말할 필요없이 이미 우리 가정에서부터 제기되어 왔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의 얼굴 표정은 그다
중고등 학생들이 부모와 하루에 얼마나 대화하느냐 하는 설 문에서 거의 대부분 1시간 이내, 특히 아버지와 자녀와의 대 화는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소통’이 안되는 사회, 정말 갈갈이 찢어진 사회가 되고 누군 가 지적한 바 있듯이 ‘이리 대 이리’의 사회가 되어버린 우리 사회가 아닌가 하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지 좋은 기분은 아닌 듯하다. 출근시간에 타야하는 전철이나 버스는 만원이고 언제나 막히는 출근시간, 혹시 직장에 늦지 않는가 조바심이 나서 안 절부절이니 기분이 좋을 턱이 없다. 직장빌딩에 들어서서 엘리베이터를 타게되면 역시 여기도 만원 전철이나 버스에 못지않다. 여기저기서 자기가 내려야할
우리 기업의 임금수준은 GDP 대비 이미 선진국을 넘어섰
층의 버튼을 누르느라 팔을 뻗으니 몸이 닿고 비비적거리며
는데 생산성은 OECD의 꼴찌 수준이 된 것은 바로 내부의 ‘불
버튼을 누른다고 움직이다가 옆사람에게 부딪치게 되면 미안
통’이 원인이라고 지적받고 있다.
하기도 하지만 상대방의 찡그린 표정을 참고 보아주어야 하 니 아침기분은 영 아니올씨다다.
아침 출근시간의 엘리베이터 안은 소통되고 있나? 소통은 반드시 정보를 교환하는 것만을 일컫는 말이 아니 다. 인간 대 인간으로서 서로 열린 자세로 기분좋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대화하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배려하는 문화, 이것 이 바로 ‘소통’이다.
갈수록 빌딩은 높아만 가고 그 빌딩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 람들은 만원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만원 전철이나 버스에서 숨막히며 버려놓은 기분에 더해 또 한번 짜증을 내게 한다. 더구나 최근에 급속히 성추행 사건이 언론에 집중적으로 부각되어 전철도 여성칸을 따로 배정해야 한다느니 운운하는
하루의 기분, 하루의 행복은 아침에 좌우된다고 한다. 누군 가에게서 아침인사를 받으면 참 기분이 좋아진다.
마당에 남자들은 내려야할 층의 버튼을 누른다고 여성에게 부딪치기라도 하면 덤터기 쓸까 걱정이다.
다른 사람이 칭찬을 해주면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
물론 여성들도 역으로 주변의 남성승객이 두렵다는 생각이
라도 우쭐해지고 신이난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이 공손하
들 지경이 되니 아침 출근시간의 기분은 정말 잡치기 일수이
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소리를 들으면 그것도 꽤 괜찮은 기분
다.
이 든다. 아침에 마주치는 사람에게 웃으며 인사하거나 같은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동료나 상사에게 조그맣지만 칭찬해본 사람이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러달라는 부탁을 하지 못하는 사 회, 눌러달라고 부탁을 받으면 기분이 언짢아 하는 사회분위
얼마나 될까?
102
소통, 영원히 풀기 어려운 난제???
August 2016
기…그 기저에는 우리 사회가 타인과 대화가 없는 즉 소통이
람이 부탁하는 것을 듣는게 기분 나쁘고 부탁을 들어주지 않
안되는 사회분위기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으려 한다는 점은 우리 사회에 인간관계를 아주 Dry하게 만
우리 사회에서 소통이라고 하면 위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 그것도 권위적인 방식으로 또는 조직적 위치 의 힘으로 가압하는 방식 정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보를 바탕으로 그리고 그 정확한 이해로 이루어나가야 일이나 사업이 정확하게 수행되는 것이다.
들어, 속된 말로 콩가루사회가 되어 사회가 혼란스러워 불안 정하고 사회발전의 힘을 모을 수없는 엄청난 장애물이 된다. 물론 자기에게 돈이나 물건이 들어오거나 자기에게 무언가 이득이 되면 부탁을 잘 들어준다. 그것이 “자기 만 주의”의식의 발로이다.(이 의식구조가 자기
같은 직급이나 연령대에서도 자기 이익이나 권한을 핵심으
이익을 위해서는 부당한 행동을 서슴치 않는 비위․부패가 만
로 벽을 쌓아 소위 ‘사일로효과’가 인간의 사회적 관계를 삭
연하는 근원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 문제는
막하게 만들고 나아가 적대적관계로 만들게 한다.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이다’ 이런 좋은 말이 있는데도 우리는 대화하기를 주저한다. 아 니 대화하기 보다는 자기 맘대로 그것이 옳든 그르든 아니 그 것이 정당하든 아니든 자기 맘대로 해버리는 습성이 몸에 배 어 있다.
자연스럽게 부탁하고, 부탁을 받아주는 사회 얼마전 읽은 동화같은 이야기가 우리 사회의 소통의 문제 를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있다. 어떤 어린이가 경사진 언덕에 무거운 바위돌을 밀어 올리 려고 애를 쓰고 있다. 정말 열심히 땀을 흘리며 밀어올리다 마
“6층 좀 눌러주시겠어요?”, “6층 좀 부탁합니다” 선진국을 다녀본 사람들은 다 그렇게 알고 있다. 많은 사람 이 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엘리베이터 버튼판 앞에 있는
지막 두발을 남겨두고 도로 밑으로 떨어지는 바위돌… 몇 번 을 시도하다가 어린이는 힘이 빠져서 ‘털썩’ 주저앉아버리고 만다.
사람에게 공손하게 “ㅇㅇ층을 좀 눌러주세요” 또는 “ㅇㅇ층을
그때 곁에 있던 아저씨가 어린이에게 이렇게 물었다.
부탁합니다”라고 부탁한다. 자기가 버튼을 누르려고 억지로
‘너 저 바위돌을 끝까지 올려보아야지’
팔을 뻗어서 옆사람에게 부딪치지 아니한다.
그러자 어린이가 대답했다. ‘나는 최선을 다했어요. 이제 더
해외여행을 많이도 해 본 사람들이 왜 우리나라에서는 꼭 자기가 버튼을 누르려 하는가 의문이 들지만 사실은 자기도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층버튼을 누르려고 안간 힘을 쓴다. 왜 그런 것일가? 독립심이 강해서? 남에게 부탁하는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
이상 올릴 수 없어요. 힘이 다 빠졌어요.’ 그러자 그 아저씨는 이렇게 말했지요. ‘최선을 다했다고? 아니야 너 나한테 도와달라고 부탁해보았니?’ 그 아이의 생각을 가진 우리들, 아저씨같은 생각을 가진 우 리가 되어야 선진국을 지향하는 기반이 형성되는 것이다.
는 배려에서? 아니 부탁했다가 거절당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 에서? 과연 그러한가… 우리 민족의 의식구조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자기 만 주의”이다. 쉽게 쓰는 용어가 아니라서 다시 편하게 해석하면 자기 이익이나 편의만을 위하는 심한 에고이즘이랄까… 어쩌면 자기 일은 자기가 기어코 한다는 강한 독립심 방향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 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으로 해석하면 대단한 장점으로 부각되지만 한편으로는 다 른 사람의 일이나 사정은 나몰라라, 한걸음 나아가면 다른 사
문 형 남 前 한국기술대학교 총장
August 2016
103
BOOK 전형구 박사의 독서경영
30대 변화를 먹고 살아라 저자 : 나카타니 아키히로
공부할 권리
출판사 : 바움
저자 : 정여울
출판사 : 민음사
30
“품
게 힘, 용기, 자신감을 가
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지고 즐겁게 일을 할 수
책은 인생의 갈림길마다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
때로는 처절하게 인생의
고 있는 책이다. 30대는
의미를 찾고, 때로는 아
삶의 현장에서 가장 많
프게 삶의 가치를 고민
은 담을 흘리는 시기이
하면서 그 해답을 책에
자 자신의 인생 성공을
서 찾아온 저자가 스스
가름할 수 있는 기초를
로 공부할 권리를 책에
대에 성공하고
위 있는 삶을 위
자 하는 이들에
다지는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
한 인문학 선언”
서 찾고 있다.
고 있는 많은 30대들은 땀흘린 성공을 꿈꾸기 보다는 한방에
이 책에는 지난 10여 년 동안 저자가 자신만의 작은 마음
인생의 대역전을 노리는 대박만을 꿈꾸고 있기도 한다. 이런
의 학교에서 스스로 배우고 익힌 배움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
30대뿐만 아니라 인생 성공을 설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저
다. 저자는 자격증과 스펙을 위한 공부가 아닌, 자유롭게 사고
자는 30개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성공의 방법을 찾아볼 수
하고 행동할 권리를 되찾는 마음의 여정을 통해 결코 잃어버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30대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던져
려서는 안 될 천진한 ‘내면의 아이’를 만날 수 있었다는 말을
보아야 할 50가지 질문을 알려준다.
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또 다른 친구들을 찾아 나서는 여정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최고의 성공조건이자 필수 조건은
을 시작하면서 함께 ‘공부할 권리’를 찾아가는 여행으로 초대
바로 ‘책‘이다. 책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고, 글을
를 하고 있다. 저자는 마르크스를 비롯한 수많은 작가와 철학
써본 사람만이 책을 깊게 읽을 수 있다는 등의 논리를 제시하
자들의 삶을 조명하였고, 다양한 책의 내용의 분석해 정리해
고 있다.
주고 있다.
핵심 메세지
핵심 메세지
이 책의 저자가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다름 아닌 바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아무리 바쁜 날에도 결코 멈출 수 없는 그 무
로 ‘책’이다. 책을 읽으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으며, 글을 써
엇이 공부라는 저자는 시험도 없고 자격증 딸 일도 없는데, 하루도 빠짐
본 사람만이 책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다는 메시지는 책을 읽을 시간이
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고 믿었고, 자기 자신을 지켜주는 내 안의 수호천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는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비수라고 생각
사는 교과서에도 안 나오고 문제집에도 없는, 그렇게 평생 답이 없는 인
이 든다. 이 책이 30대를 향해 던지는 메시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문학이라는 화두를 짊어지고 세상 모든 것과 목마른 대화를 꿈꾸는 ‘공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책은 자신을
부하는 나’ 자신이라고 한다. 책 속에 경쟁력의 요소가 들어 있다. 자신
성장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인생의 성공이 걸린 사회에 나
을 성장시킬 수 있는 지혜가 들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가까이
가서 이기기 위해서는 책을 매일 읽고 기록하는 게 필수적이다.
하지 않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104
August 2016
2020 차이나 리포트 저자 : 성공경제연구소.SBS CNBC 공저 출판사 : 21세기북스
공자와 손자 역사를 만들고 시대에 답하다 저자 : 신정근
출판사 : 사람의무늬
“중
“문
는 이 책은 성공경제연구소
기”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
와 SBS CNBC가 2015년 9월
은 2500여 년 전에 많은 사
부터 ‘중국을 딛고 미래를 보
람들에게 영향을 끼쳤던 두
다’는 주제 아래, 10회에 걸
거장의 언행과 사상을 통해
쳐 진행한 성공경제포럼의
오늘날 우리들에게 던지는
내용을 글로 풀어낸 것이다.
메시지와 역사관을 올바르
국을 통해 미래를 보
무의 세계를 대표하
다”라는 부제가 있
는 두 거장의 이야
‘중국에 덜미를 잡힐 것
게 알게 하는 혜안을 높이도
인가?’, ‘기회로 삼고 도약할
록 도와주고 있는 책이다.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있는 우리 경제의 현실에 분야별 학자
저자에 의하면 공자는 현실에서 실패했지만 유고 국가를
와 전문가 그리고 경영자들이 모여 치열한 연구와 토론의 결
만들어 내는 역사를 만들어 냈고, 손자는 전재에서 승리를
과물이다. “대 중국 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추진하느냐?”가 기
거두는 데에서는 성공했지만 패권국가나 통일국가를 만들어
업의 절박한 과제로 부상한 지금의 현실을 위해 오랫동안 중
내는 역사는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국 경제를 연구해온 학자와 중국 비즈니스에 잔뼈가 굵은 현 장 경영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인 것이다. 이 책은 1부에서는 “중국 경제 굴기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히 이 두 사람은 중국을 넘어서 각각 동아시아의 문과 무 의 세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숭앙 받기에, 접점이 없는 철로처 럼 대립적 시각의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
2부는 “한국 기업,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3부는
하지만 공자와 손자는 문과 무를 겸전(兼全)하려고 했지,
“사례와 전략”으로 실제 중국 시장에 지출한 두 기업가의 성
서로 완전히 별개인 양 떼어놓으려고 하지 않았다는 공통점
공담을 다루고, 4부는 “토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핵심 메세지
핵심 메세지
21세기 세계 경제의 화두는 바로 중국이다. 이에 따라 “중국만이 자본주
중국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보면 시대 상황에 따라 공자의 길과 손자의
의를 살릴 수 있다”는 말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는 거 같다. 경쟁과 경
길은 부침을 거듭해 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두 인물은 각각 문의 길
계의 대상이든 협력의 파트너든 중국을 의식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 특
과 무의 길을 대변하는 거장으로 추앙을 받아왔다. 이 두 거장의 문무
히 미묘한 지정학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은 더욱 특별한
세계를 살펴보면, 둘 사이에는 차이점이 아니라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관계이다. 하지만 중국을 상대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중국이 중요하고
알 수 있게 된다. 이 두 거장은 문과 무의 극단을 걸어간 것이 아니라 각
그 변화의 폭이 큰 만큼 효과적인 전략의 수립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자의 입장에서 문과 무를 종합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이것은 구 서장의
이를 위해서는 이론적 틀과 현장 인식과 경험이 어우어진 종합적 전략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문과 무, 무와 문으로 통
수립이 필요로 하는데, 이 책이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합하는 인생에 관한 한 통찰을 찾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August 2016
105
대한민국
대 주식부호
TOP 500
KOREA’S RICHEST 2016년 7월 22일 종가 기준
106
August 2016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4 M 삼성전자 회장
123,761.6
51
이학수 70 M 전 삼성물산 고문
4,732.5
2
서경배 53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97,492.9
52
김남호 41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4,717.3
3
이재용 48 M 삼성전자부회장
67,906.6
53
함태호 86 M 오뚜기 전 회장
4,664.4
4
정몽구 78 M 현대차그룹 회장
44,687.1
54
정현호 54 M 메디톡스 대표이사
4,574.1
5
최태원 56 M SK 회장
34,448.4
55
허재명 45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4,567.5
6
임성기 76 M 한미약품 회장
31,509.2
56
정성이 54 F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4,559.6
7
이재현 56 M CJ그룹 회장
27,655.5
57
정몽익 54 M KCC 사장
4,545.5
8
정의선 46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5,078.9
58
윤동한 69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4,366.4
9
홍석조 63 M BGF리테일 회장
18,649.1
59
함영준 57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4,337.0
9
이부진 46 F 호텔신라 사장
18,608.4
60
정교선 42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324.1
11
이서현 43 F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18,608.4
61
홍석현 67 M 중앙일보 회장
4,296.0
12
홍라희 71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6,419.4
62
허창수 68 M GS그룹 회장
4,277.4
13
신동국 66 M 한양정밀회장
15,990.3
63
최창원 52 M SK케미칼 부회장
4,254.9
14
구본무 71 M LG그룹 회장
12,851.4
64
강정석 52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4,227.5
15
이명희 73 F 신세계그룹 회장
11,869.6
65
조현식 46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150.0
16
조정호 58 M 메리츠증권 회장
11,852.8
66
구본능 67 M 희성그룹 회장
4,060.0
17
김범수 50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1,656.5
67
장세준 42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783.6
18
조양래 79 M 한국타이어 회장
11,532.4
68
김준일 64 M 락앤락 회장
3,687.6
19
최기원 52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0,972.5
69
성규동 59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3,621.3
20
이해진 49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0,793.2
70
정지완 60 M 솔브레인 대표이사
3,504.0
21
정용진 48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0,364.3
71
홍라영 56 F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3,466.9
22
신동빈 61 M 롯데그룹 회장
10,108.0
72
최재호 55 M 무학 대표이사
3,391.5
23
정용지 46 M 케어젠 대표이사
9,297.0
73
김종희 40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3,373.7
24
신동주 62 M SDJ회장(광윤사 대표)
9,099.5
74
기중현 58 M 연우 대표이사
3,324.7
25
구본준 65 M LG전자 부회장
8,979.4
75
김준기 72 M 동부그룹 회장
3,305.4
26
조창걸 77 M 한샘 회장
8,375.2
76
임종윤 44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3,236.8
27
정몽준 65 M 아산재단 이사장
8,296.6
77
강병중 77 M 넥센 회장
3,219.5
28
이화경 60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8,048.1
78
임주현 41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3,186.4
29
조현준 48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7,489.9
79
김가람 38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2,908.2
30
정몽진 56 M KCC 대표이사 회장
7,396.0
80
남승우 64 M 풀무원 대표이사
2,827.7
31
정지선 44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7,346.9
81
정몽열 52 M KCC건설 사장
2,826.9
32
담철곤 61 M 오리온그룹 회장
7,166.8
82
임종훈 39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2,820.5
33
이준호 52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7,061.3
83
한승수 69 M 제일약품 회장
2,753.3
34
구광모 38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6,984.5
84
홍석준 62 M 보광창업투자 회장
2,719.9
35
김상헌 67 M 동서 고문
6,761.0
85
서혜숙 66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2,686.5
36
김택진 49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6,622.6
86
김원일 41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2,664.6
37
김석수 62 M 동서식품 회장
6,587.5
87
이수영 74 M OCI 그룹 회장
2,664.6
38
김승연 64 M 한화그룹 회장
6,069.6
88
이태성 38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2,590.2
39
이웅열 60 M 코오롱그룹 회장
5,933.1
89
허일섭 62 M 녹십자 회장
2,582.5
40
정몽윤 61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5,854.0
90
안성호 48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2,566.5
41
조현상 45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5,838.2
91
조희원 49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559.1
42
조현범 44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189.1
92
장세환 36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557.5
43
김남구 53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5,151.1
93
서은숙 63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2,555.3
44
구본식 58 M 희성그룹 부회장
5,079.9
94
홍원식 66 M 남양유업 회장
2,548.9
45
정몽규 54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5,014.8
95
김대영 45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2,524.8
46
장형진 70 M 영풍 회장
4,962.7
96
이복영 69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471.0
47
김영식 64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851.4
97
강호찬 45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434.2
48
조석래 81 M 효성그룹 회장
4,845.6
98
이장한 64 M 종근당그룹 회장
2,430.9
49
양용진 63 M 코미팜 회장
4,832.3
99
김광수 54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406.6
50
구본학 47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4,770.7
100 최창규 66 M 영풍정밀 부회장
2,399.9
August 2016
107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김익래 66 M 다우기술 회장
2,391.1
151 이호진 54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661.7
102 최규옥 56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2,331.4
152 김주원 43 F 전 태광그룹 회장
1,642.5
103 최윤범 41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2,251.5
153 이명근 72 M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632.4
104 신동원 58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2,198.0
154 양현석 46 M 성우하이텍 회장
1,627.2
105 정상영 80 M KCC그룹 명예회장
2,182.9
155 양주환 64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627.2
106 김용민 40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2,130.3
156 문덕영 57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614.8
107 정도언 68 M 일양약품 회장
2,121.4
157 허남각 78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1,613.6
108 김호연 61 M
2,116.9
158 서영필 52 M 삼양통상 회장
1,577.7
109 김동연 78 M 부광약품 회장
2,105.1
159 최평규 64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573.1
110 장철진 78 M 영풍산업 회장
2,094.5
160 허영인 67 M S&T그룹 회장
1,556.0
111 정상수 58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2,094.1
161 최정일 37 M SPC그룹 회장
1,548.6
112 구본진 42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069.0
162 허명수 61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548.2
113 허용수 48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042.2
163 김익환 40 M 전 GS건설 사장
1,545.6
114 김인주 58 M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2,037.1
164 김성권 62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535.1
115 김선영 61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2,029.6
165 이수만 64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513.2
116 신지윤 56 M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2,026.1
166 김세연 44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499.2
117 조양호 67 M 한진그룹 회장
2,024.3
167 김수경 67 F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463.8
118 신춘호 84 M 농심그룹 회장
2,010.5
168 성기학 69 M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1,462.1
119 임병철 57 M 한불화장품 회장
1,999.8
169 권혁운 66 M 영원무역 회장
1,451.6
120 박관호 44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1,984.0
170 채형석 56 M 동서산업 회장
1,449.7
121 허진수 63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GS에너지 이사회 의장
1,974.3
171 형인우 44 M 애경그룹 부회장
1,444.7
122 조희경 50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967.3
172 이순형 67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444.0
123 박철완 38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1,950.0
173 박정원 54 M 세아홀딩스 회장
1,431.2
124 허진수 39 M 파리크라상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924.7
174 이주성 38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425.0
125 허희수 37 M 비알코리아 전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919.8
175 현정은 61 F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417.2
126 김석환 42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918.8
176 정창수 80 M 현대그룹 회장
1,414.2
127 이경하 53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895.1
177 김상헌 53 M 부광약품 부회장
1,411.6
128 이민주 68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891.3
178 박준경 38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397.2
129 이정훈 63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890.2
179 박문덕 6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392.3
130 정몽원 61 M 한라건설 회장
1,884.4
180 유용환 42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389.8
131 배해동 58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1,876.9
181 신동윤 58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386.6
132 정유경 44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1,855.2
182 단재완 69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373.6
133 김근수 68 M 후성그룹 회장
1,854.9
183 이채윤 66 M 한국제지 회장
1,371.8
134 이경수 70 M 코스맥스 회장
1,849.1
184 구본걸 59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354.9
135 최창영 72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843.1
185 엄평용 59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350.5
136 고석태 62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829.2
186 구자신 75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343.8
137 최양하 67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817.5
187 이기형 53 M 쿠쿠전자 회장
1,339.6
138 김병관 43 M 웹젠 대표이사
1,816.2
188 송병준 40 M 인터파크 회장
1,333.3
139 오세영 53 M 코라오홀딩스 회장
1,804.8
189 정기호 56 M 게임빌 대표이사
1,333.1
140 천종윤 59 M 씨젠 대표이사
1,786.5
190 유양석 57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1,318.5
141 차기철 58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785.0
1,315.6
142 김만수 86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771.5
191 허태수 59 M 한일이화 부회장 192 박헌서 78 M GS홈쇼핑 사장
143 최정운 63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767.1
193 허광수 70 M 한국정보통신 회장
1,308.2
144 최창근 69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740.5
194 윤성태 52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305.9
145 김동녕 71 M 한세실업 회장
1,739.0
195 박찬구 68 M 휴온스 대표이사
1,305.4
146 서민정 25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1,734.5
196 윤석민 52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278.8
147 이재웅 48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718.7
197 구자열 63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273.9
148 임진희 53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1,717.0
198 조동혁 66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266.4
149 임상민 36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
1,681.5
199 안철수 54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262.6
150 이화영 65 M 녀)
1,674.1
200 홍영철 68 M 국회의원
1,256.1
108
전 빙그레그룹 회장
August 2016
1,308.7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이준호 70 M 고려제강 회장
1,251.0
251 신이현 61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995.3
202 장세주 63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230.2
252 구미정 61 F 샤인 대표이사
994.9
203 문주현 58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230.0
253 김창수 55 M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994.3
204 허경수 59 M 한국자산신탁 대표
1,229.4
254 정숙인 54 F F&F 대표이사
994.0
205 권기범 49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226.3
255 허승조 66 M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987.7
206 이욱진 47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224.1
256 김 담 51 M GS리테일 부회장
986.6
207 서태선 65 F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222.1
257 임세령 39 F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982.4
208 이창원 80 M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195.2
258 송호근 64 M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981.7
209 김동관 33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1,190.5
259 구자용 61 M 와이지-원 대표이사
980.4
210 강덕영 69 M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187.3
260 곽동신 42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976.6
211 허연수 55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182.5
261 김문희 88 F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976.2
212 허동수 73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180.9
262 백정호 58 M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975.4
213 신영자 74 F GS 등기이사
1,178.8
263 김태구 57 M 동성화학 회장
973.0
214 김판길 76 M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173.3
264 임성연 13 F 디에스케이 대표
969.1
215 김용우 55 M 산성엘앤에스 회장
1,166.9
265 박지원 51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951.9
216 김정돈 62 M 더존비즈온 이사
1,159.7
266 박희원 67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951.3
217 김용주 60 M 미원상사 회장
1,156.2
267 김원세 12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946.6
218 류 진 58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1,154.9
268 김지우 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946.6
219 이성엽 46 M 풍산그룹 회장
1,152.8
269 임성아 8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946.6
220 윤재승 54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150.2
270 임성지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946.6
221 박종철 58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1,148.5
271 임윤지 8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946.6
222 최내현 46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1,143.5
272 임후연 8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946.6
223 정몽근 7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1,136.5
273 박종훈 91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944.8
224 송영숙 68 F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133.1
274 현석호 43 M 약사
943.4
225 신격호 94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1,130.0
275 황철주 57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941.0
226 한혜연 69 F 롯데그룹 총괄회장
1,121.9
276 권진혁 49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939.7
227 허정석 47 M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1,121.0
277 이길환 75 M 뉴트리바이오텍 대표
928.8
228 서성석 64 F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1,120.5
278 구자균 59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928.6
229 김은정 38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1,118.6
279 함영림 59 F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925.5
230 정명준 58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1,114.7
280 함영혜 55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925.5
231 구본상 46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1,110.2
281 진양곤 50 M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921.6
232 허준홍 41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100.3
282 황부연 62 F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920.1
233 왕위에런 52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100.1
283 김정완 59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912.4
234 정재은 77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085.3
284 한영재 61 M 매일유업 회장
903.2
235 XIANGDONG 39 M 신세계 명예회장
1,071.8
285 최병민 64 M 노루홀딩스 회장
901.8
236 김영찬 70 M 로스웰인터내셔널 사장
1,070.9
286 정영배 55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900.1
237 구자경 91 M 골프존 대표
1,070.6
287 민선식 57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899.6
238 송효순 58 M LG그룹 명예회장
1,069.4
288 박영옥 55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891.9
239 김선혜 45 F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1,065.3
289 허용도 68 M 스마트인컴 대표
879.6
240 김정민 33 M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62.7
290 이민규 30 M 태웅 회장
878.2
241 황해령 59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1,060.8
878.2
242 이용한 62 M 루트로닉 대표이사
1,053.9
291 이민호 36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292 임창욱 6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243 구자은 52 M 아이피에스 회장
1,045.2
293 홍승연 32 F 대상그룹 명예회장
877.1
244 구연경 38 F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034.2
294 홍정환 31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865.2
245 최은영 54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026.4
295 우여우즈 49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864.9
246 윤윤수 70 M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1,025.3
296 허정수 66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859.1
247 이재환 49 M 휠라코리아 회장
1,005.6
297 하상헌 56 M GS네오텍 회장
854.8
248 우쿤리앙 51 M 톱텍 대표이사
1,000.2
298 김형육 71 M 하이즈항공 대표
852.5
877.7
249 김희준 36 F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996.3
299 김성욱 48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846.8
250 홍지윤 4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996.3
300 김병태 79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840.4
August 2016
109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채동석 52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839.0
351 오승환 52 M 녹십자 부회장
705.0
302 윤성준 55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834.7
352 허인영 44 F 네이버 이사
705.0
303 원국희 83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833.5
353 임완기 82 M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703.2
304 박용만 61 M 신영증권 회장
830.1
354 김장연 59 M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 형
701.5
305 장세욱 54 M 대한상의 회장
829.5
355 허철홍 37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700.9
306 이유정 45 F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819.3
356 이충곤 72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698.8
307 박진원 48 M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815.8
357 구웅모 27 M 에스엘 회장
693.9
308 장진혁 42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814.7
358 임종호 55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693.6
309 장진이 39 F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814.7
359 박상우 47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88.9
310 최원석 50 M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811.9
360 박상환 59 M 에이티젠 대표이사
688.9
311 김수지 72 M 하우동천 대표이사
809.0
361 이승훈 43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684.5
312 고준진 70 M 대화제약 대표
807.8
362 복진환 55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682.5
313 이완진 65 M 대화제약 고문
805.5
363 길문종 57 M 아이넷스쿨 사장
681.2
314 정 한 56 M 대한뉴팜 회장
803.3
364 허세홍 47 M 메디아나 회장
680.8
315 이지훈 38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798.0
365 승은호 74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680.3
316 장인순 88 F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797.0
366 박천석 56 M 코린도그룹 회장
679.2
317 양태회 52 M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793.8
367 구자홍 70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676.6
318 서송숙 69 F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792.7
368 김종원 64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675.8
319 장세홍 50 M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790.9
369 홍석표 37 M 원텍 회장
675.1
320 김우택 52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789.5
370 조병호 70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672.7
321 구본길 50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788.9
371 윤인중 54 M 동양기전 회장
671.4
322 현승훈 74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780.7
372 임혜옥 58 F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670.5
323 승만호 59 M 화승 회장
773.5
373 장세희 48 M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669.9
324 서영우 44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768.4
374 장영신 80 F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667.3
325 김명준 75 M 대양전기공업 대표
760.3
375 박용성 76 M 애경그룹 회장
666.8
326 김영봉 63 M 우리산업 대표이사
759.9
376 박석원 45 M 두산중공업 회장
666.3
327 김상택 64 M 모토닉 회장
759.6
377 박순재 62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664.8
328 함창호 78 M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758.0
378 임종민 51 M 알테오젠 대표
664.2
329 구형모 29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757.1
379 박용현 73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62.3
330 주진우 67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756.3
380 김영호 72 M 두산건설 회장
662.0
331 박지영 41 F 사조산업 회장
755.7
381 김기환 59 M 일신방직 회장
661.9
332 한응수 65 M 컴투스 대표이사
752.7
382 안재일 54 M 부광약품 대주주
660.2
333 김창호 56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752.5
383 문혜영 48 F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660.0
334 노시철 62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751.5
384 김용화 45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659.8
335 채승석 46 M 인터로조 대표
745.5
385 강일모 49 M 덱스터 대표이사
659.6
336 조남호 65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744.1
386 차광렬 64 M 케이엠제약 대표이사
659.0
337 양기혁 47 M 한진중공업 회장
743.8
387 김상훈 62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658.2
338 이정웅 36 M 메디톡스 임원
742.0
388 손동창 68 M 엠케이트렌드 전무
656.4
339 윤상현 42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735.1
389 김혜경 68 F 퍼시스 회장
650.9
340 이원준 38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734.7
390 김진철 64 M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649.0
341 김재윤 46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727.7
643.8
342 홍성한 59 M 서원인텍 대표이사
726.8
391 고광일 59 M 디오 대표이사 392 허정미 34 F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343 김종섭 69 M 비씨월드제약 대표
723.4
393 김종구 67 M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641.8
344 구훤미 69 F 삼악악기 회장
718.7
394 이문기 54 M 파트론 대표이사
640.9
345 나성균 45 M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714.7
395 이인옥 45 M 아이원스 대표이사
640.5
346 김은선 58 F 네오위즈 대표이사
712.9
396 김 정 56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38.7
347 오길영 45 M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710.0
397 김석환 59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637.7
348 배용준 44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709.6
398 황창연 62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634.5
349 류광지 50 M 키이스트 대주주
706.9
399 손주은 55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634.2
350 박용태 66 M 금양 대표이사
705.5
400 김 준 53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632.0
110
August 2016
643.8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이원준 49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627.0
451 장상건 81 M 이라이콤 대표이사
557.1
402 오순택 70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626.1
452 박의숙 70 F 동국산업 회장
557.1
403 장상돈 79 M 동일산업 대표이사
625.5
453 신연균 63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556.7
404 김영훈 64 M 한국철강 회장
622.6
454 정몽혁 55 M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556.0
405 백승호 60 M 대성그룹 회장
620.4
455 조종암 51 M 현대종합상사 회장
555.6
406 김 원 58 M 대원제약 회장
619.6
456 이종훈 60 M 엑셈 대표이사
555.4
407 어준선 79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619.4
457 양규모 73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53.5
408 김록희 70 F 안국약품 회장
617.1
458 임익성 61 M KPX그룹 회장
553.2
409 구자영 77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614.7
459 구자엽 66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552.4
410 구본호 41 M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08.5
460 단우영 37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552.2
411 박연차 71 M 범한판토스 대주주
605.2
461 이한구 69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551.7
412 박홍진 48 M 태광실업 회장
605.2
462 조은영 51 F 대화제약 대표이사
549.8
413 박태원 47 M 엘티에스 대표이사
601.6
463 김동욱 27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549.7
414 김희원 61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600.4
464 JIAHONG 40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548.7
415 김상면 70 M 아스트 최대주주
598.6
465 김흥준 49 M 로스웰 대주주
547.9
416 최신원 64 M 자화전자 대표
598.6
466 김재경 69 M 경인양행 사장
547.5
417 차근식 62 M SKC 회장
598.4
467 단우준 35 M 인탑스 대표이사
545.1
418 임진범 26 M 아이센스 대표
597.6
468 김영달 48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42.6
419 임효재 35 F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597.6
469 이광식 69 M 아이디스 대표이사
542.3
420 우석형 61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장녀
594.6
470 허남섭 65 M 환인제약 회장
540.4
421 장홍선 76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594.3
471 윤희종 69 M 한일시멘트 회장
539.6
422 한상호 61 M 근화제약 회장
594.2
472 김철환 47 M 위닉스 대표이사
538.4
423 구본엽 44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589.5
473 차원태 35 M 샤인 대주주
536.5
424 김운장 71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88.4
474 황순태 77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536.1
425 박채규 55 M 대화제약 고문
587.0
475 박진수 76 M 지투알 대주주
534.2
426 김 윤 63 M 디티앤티 대표
584.7
476 구혜원 57 F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532.1
427 윤재용 57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584.1
477 김후식 52 M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31.1
428 이화일 74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580.9
478 김덕용 59 M 뷰웍스 대표이사
529.4
429 김종규 64 M 조선내화 회장
579.4
479 김기병 78 M KMW 대표이사
527.3
430 서정화 59 M 블루콤 대표이사
577.9
480 유상덕 57 M 롯데관광개발 회장
526.3
431 안건준 51 M 나무가 대표이사
577.0
481 구본순 57 M 삼탄 회장
525.3
432 오수진 47 M 크루셜텍 대표이사
576.8
482 김정민 54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523.2
433 이태영 57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575.4
483 설윤호 41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521.0
434 성영철 60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574.9
484 노시청 65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19.3
435 승명호 60 M 제넥신 대표이사
574.2
485 오흥식 54 M 필룩스 대표이사
519.3
436 이병무 75 M 동화홀딩스 회장
572.7
486 황호찬 58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519.2
437 백승열 57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572.4
487 허정섭 77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519.0
438 김상훈 48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570.9
488 박선순 55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517.6
439 함윤식 25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569.5
489 허완구 80 M 다원시스 대표
511.1
440 허 준 45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567.9
490 허서홍 39 M 승산그룹 명예회장
510.4
441 이상근 56 M 삼아제약 대표이사
567.6
509.7
442 김진용 60 M 유비쿼스 사장
566.9
491 김정식 87 M GS에너지 상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492 이윤우 72 M 대덕GDS 회장
443 홍재성 62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565.7
493 박혜원 53 F 대한약품공업 대표
509.5
444 지현욱 38 M JS코퍼레이션 대표
565.1
494 원종익 61 M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09.0
445 조의환 75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563.1
495 조문수 58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508.7
446 조중명 68 M 삼진제약 회장
562.7
496 이해영 45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505.7
447 노희열 59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561.0
497 원종규 57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505.7
448 김영진 60 M 오로라월드 회장
558.3
498 오종택 56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503.9
449 이종각 84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558.1
499 원 영 59 F 인선이엔티 회장
502.5
450 김중헌 62 M 대한제분 회장
557.3
500 이준혁 49 M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500.3
August 2016
509.6
111
112
August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