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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삼성家 주식자산 급증
INSIGHT 중견그룹 대해부 경동원 / 일진 / 아이에스동서
HEALING POST
POLITICIAN
TOP 500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철우 향아식품 부사장
김동석 명문요양병원 원장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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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11.SEPTEMBER 2016 09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6년 9월호 | 통권111호 | 2016년 8월 28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11 Sept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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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삼성전자 신고가ㆍ삼성생명 지배구조 재편 기대감에 주가 상승
COLUMN 6 8 11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최영인의 사회탐구 김동석의 ‘자연 암 치유법’
POLITICIAN 12 14 17 18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일문일답]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수락연설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INSIGHT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자산도 수 직 상승했다. 타이쿤리서치센타가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건희-홍라희 부부 및 세 자녀를 포함한 삼성가(家)의자산은 지난 3주 새 총 2조3488억 원 불었다. 이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비롯해 삼성그룹 계열사 의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양호와 갤럭시 노트7의 대박 조짐, 삼성생명의 중간지주사로서의 재편 가능성에 대한 기대 심리가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 21 23 26
중견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경동나비엔 일진그룹 아이에스동서
COVER STORY 28 삼성家 주식자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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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LS전선아시아, IPO 신규 자금 亞 확대 교두보 마련 EQUITY 36 1조원 클럽 41 재벌총수 상반기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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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INSIGHT 중견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44 LS전선아시아 48 LS전선아시아를 가다
INSIDE 50 52 53 54
이재현 CJ그룹회장 광복절 특별사면 이재현 회장은 누구 CJ家 경영승계는? CJ그룹 포춘紙 혁신기업 선정
LAWSUIT 56 위기의 롯데 66 금호家 화해
ISSUE-Ⅰ 68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72 [일문일답] 장복섭 신용감독국장
국내 보일러 시장 점유율 1위 경동나비엔이 오너일가 회사 ‘경동원’에 10년간 5200억 원 이상의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계열사 전체에 대한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한층 강화하는 등 전형적인 ‘오너 독점체제’기업의 면 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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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향아식품 김철우 부사장 “代를 이어 진정한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ISSUE-Ⅱ 74 상장사 상반기 실적
ZOOM IN 77 78 81 82 84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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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IAN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TYCOON SPORTS 86 2016 리우 올림픽
MEMORIAL 93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94 한화그룹 기틀 닦은 조력자, 고(故) 강태영 여사
HEALING POST 96 향아식품 김철우 부사장 100 장상인의 힐링이야기
56
LAWSUIT 위기의 롯데
BOOK 104 전형구의 ‘독서경영’
KOREA RICHEST 106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롯데그룹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검찰이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황각규 정 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을 불러 조사한 후 신회장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PR PAGE 112 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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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Moon Hyoung-Nam Choi Young-Ik Park Cheol-Hyo No Chang Hyun Kim Dong-Seok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Kim Suin Choi Wan-Sun
A/D & Marketing Chief Manager
Kim Hyo-Sung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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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재벌총수, 상반기 보수 작년보다 늘어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상반기 보수가 지난 해 상반기보다 크게 늘어났다. 보수가 많아진 것에 대해 재 계 관계자는 “실적개선에 따른 성과금 지급이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 퇴), 환율 급락, 저유가 같은 악재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서 너무 CEO들이 자신의 실속만 챙긴다는 비판도 제기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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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SPORTS ‘첫 金 싹쓸이’ 세계 최강 한국 양궁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숙원이었던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달성했다. 문형철 (58) 총감독이 이끈 양궁대표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남녀 개 인전과 단체전에서 걸려 있는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다. 올림픽 양궁 역사상 한 국가가 네 종목을 다 석권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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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홍익인간”의 이념이 더 절실해지는 요즈음 우리나라 교육의 근본이념이 ‘홍익인간’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홍익인간의 이념은 우리나라 역사가 시작된 이래 우리 민족이 간직해 온 민족적 신념이기도 하다. ‘홍익인간’ 이념은 천신 환웅이 이 땅에 내려와서 단군을 낳고 나라를 연 이념으로서 단군신화에 의하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인간’은 오늘날처럼 ‘사람’을 뜻하지 않고,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뜻한다.
유
구한 세월, 그래서 우리 민족의 핏속에 녹아 있을듯한
이렇게 사회적 책임이 확장되어 가고 있는 현실을 보면 이
이 ‘홍익인간’ 이념이 “자기만·자기의 이익만·자기의 편
제 기업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 이윤을 추구하고 기업
의만”을 추구하는 각박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을 유지한다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라 기업과 관련된 사람과
더구나 최근 경제사회 움직임이 글로벌화되고 1등이 아니 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초경쟁의 풍조가 우리 사회를 뒤덮고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은 물론 기업의 생산과정까지 널리 사 람들에게 이롭게 해야 한다는 내용이 되어 버린 것이다.
있어 기업은 경쟁력 강화가 초미의 과제가 되어 있고 기업의
기업이 정품을 생산해내고 판매하는 것은 물론 친절하고
유지 이외에는 어느것도 고려하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이
따스한 서비스가 인류와 사회를 이롭게 하는 것이야 불 보듯
와 함께 일상적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고 거리에 나가 앉을
하는 것이지만 이제는 기업이 고용을 유지하고 기업내 근로
근로자들은 이 사회가 자신들을 버리는 것이라는 불만으로
자의 근로조건과 안전보건·근로자복지를 증진시켜 나가는 것
가득하다.
도 같은 차원에서 사회를 널리 이롭게 하는 것이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이 사회에 널 리 퍼져가기를 바라는 절실함이 우리 저변에 퍼져가고 있고, 자칫 그것이 외면당할 때, 이 사회를 폭파시키는 지경으로 몰 려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오랜 신념이고, 교육이념에서 우리가 채택한 ‘홍익인간’의 이념과 일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사회적 책임이 그 용어처럼 책임이라는 차 원에서 부담이라는 차원이 아니라 기업이 유지되기 위한 기 본적 전략이 되어 버렸다.
사회적 책임과 홍익인간
민주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SNS등으로 사회가 투명해지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말은 이미 상당한 수준까지 우
서 이제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조직으로서 기업이 아니라
리나라에서도 논의되어 왔고, 나름대로 수준높은 기업이나
사회적 책임의 주체로서 인류사회에 널리 이롭게 하지 않으
대기업차원에서는 ‘사회활동’ 내지 ‘사회봉사’ ‘사회기여’등의
면 기업의 유지가 어렵게 된 것이다.
명목으로 사회적 책임에 대응하는 조직을 가지고 있다.
경영학의 구루(Guru)의 한사람인 ‘마이클 포터(Michael
잘 아는 것처럼 사회적 책임은 처음에는 제품의 품질이 인
Eugene Porter)’가 “사회적 책임은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사
간에게 해로운 것이 되어서는 아니된다는 차원에서 논의되다
회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의 경쟁우위전략’과도 연
가 그 이념이 확장되면서 환경차원으로 확대되더니, 이제는
계된다”고 설파한 것이 바로 이것을 지적한 것이다.
기업의 거의 모든 활동의 내용으로 엄청나게 확장되어 가고
최근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것이
있다. 이제는 근로자의 고용과 근로조건, 산업안전, 복지 등도
라는 차원을 너머 기업의 모든 주체, 즉 ‘노사의 사회적 책임’
사회적 책임의 기준에 포함되고 있다.
으로 책임의 주체도 확장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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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노사관계의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근로자의 경영참
자본주의가 진전되면서 빈부격차가 더 확대되고 상대적 빈
여의 폭이 넓어지자 이제 경영활동에서 자본가인 경영자만이
곤이 감정적으로 더해가는 현실에서 경영자들이 우선 ‘홍익
아니라 근로자도 기업경영의 참여적 주체로서 책임을 져야한
인간’의 자세로 근로자를 보듬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경영활동이 내부적인 여건과 외부적 환경 등 다양한 조건 이 어우러져 이루어지는 것이고, 이윤추구가 외부적 환경을
기업에서 ‘홍익인간’의 정신은 어떻게 구현되어야 하는가 기업의 구성원은 조직적 차원에서 구분하면 자본으로 표 현되는 경영자, 그리고 경영자의 경영이념에 따라 일선근로자 를 리드하면서 생산활동을 하는 관리자, 그리고 일선 근로자 로 3분할 수 있다.
제어한다고 해서 쉽게 얻어지지 않음으로서 기업들은 결국 내부 인적자원인 관리자나 일선근로자를 인간적으로 배려하 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경영의 목적을 기업의 구성원인 경영자 자신들의 수입만이 아니라 관리자와 근로자를 널리 이롭게 한다는 이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경영자는 기업의 유지를 최고
념에서 출발해서 노사관계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긍
의 경영가치로 삼고 있어 기업의 유지를 위해서는 냉철한 수
정적인 대화로 생산활동을 영위해나가는 것이 ‘홍익인간’의
단인 이윤 내지 이익을 경영의 최고 목표로 추구한다.
이념을 추구하는 것이 된다.
‘홍익인간’의 이념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라고
냉철한 숫자놀음인 이윤을 생각하면 ‘급여나 복지, 근로시
하지만 어느 분야보다도 경쟁이 치열하게 요구되는 기업경영
간 등’ 단순한 숫자로 높이기 어렵다는 것을 다른 차원에서
차원에서 ‘홍익인간’이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는가 생각하기
보정하는 경영활동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민주
어렵고 자칫 그것을 고려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적․인간적 경영활동인 것이다.
그러나 세상사 모든 문제해결의 기본은 원리를 바탕으로
물론 관리자와 근로자들도 경영자와 마찬가지로 ‘홍익인간’
가급적 큰 틀에서 단순하게 정리해나가는 것이라고 하듯이
의 이념과 사회적 책임을 지는 자세로 자기 자신의 급여나 근
경영자들은 경영정책을 만들고 경영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에
로조건만을 앞세우기 보다는 기업이라는 큰 사회를 이롭게하
서 “경영의 구성원인 관리자와 일선근로자를 이롭게 한다”는
는 것이 무엇인가 항상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생각을 무엇보다 우선 고려해야 한다.
즉 임금인상만이 아니라 기업의 유지와 경쟁력 강화를 항
최근 롯데그룹의 비자금 및 비위 부조리 수사에서 회장과
상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생산활동의 주체로서 생산성
그 둘째부인의 엄청난 수입이 우리 사회를 너무나 분노하게
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로시간 중 성실한 자세로 일하고 자신
만들고 있다. 나아가 경영자들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억울해
들이 일하는 것을 더 깊이있게 해 나간다는 자세에서 창의력
하던 경영자들도 할 말을 잃어버린 상태가 되어 버린 꼴이 되
을 발휘하는 것도 관리자․근로자가 마땅히 취해야 할 사회적
어 버렸다.
책임이고 ‘홍익인간’의 이념에 부합하는 것이다.
롯데가의 최근 밝혀진 비리나 부조리는 이전에도 많이 지 적되고 비난받아 왔던 것이고, 그 이외에도 대한항공 회장 딸 의 비인간적 행동 등이 노조나 근로자들로서는 ‘경영자는 돈 벌이에 눈먼 사람 내지 비인간적이고 돈권력으로 폭력을 휘 두르는 인간’으로 매도하게 만드는 것이다. 최근 실업자가 양산되고 구조조정의 칼날에 목숨을 걸고 있는 근로자들로서는 경영자들의 선심성 자세라도 기대를 걸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 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고 있는 현실이다.
문 형 남 前 한국기술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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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최영인의 사회탐구
모든 국민들이 7-14-20의 법칙에 눈 뜰 때다 우리나라의 현재 경제 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학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정착 정부나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계에서도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일부 학자들의 경고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함으로 인해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휴대폰으로 불리는 소위 4대 노다지 산업이 최근 몇 년간 고전을 면치 못함으로 인해 새로운 신성장동력의 신속한 발견과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
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면 위기에 대해서 정부와 일부 학자들의 목소리만 나오고 있을 뿐, 사드 정국와 고위
본 글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인구구조 변화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사회적 노령화의 수치이다.
공직자의 연이은 부패, 일부 대기업의 모럴 헤저드, 복지 포퓰
통상적으로 이를 ‘7-14-20의 법칙’이라고 부르고 만 65세
리즘이 맞물려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방향이 어디로 향할 지
를 기준으로 하는데, 인구의 7%가 65세 이상의 노령 인구가
에 대해 암운(暗雲)이 드리운 상황이라고 비관하는 목소리까
되는 시점을 고령화가 진행되는 사회라고 해서 ‘고령화 사회’
지 나올 지경이다.
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고유 천연자원이 거의 전무한 국가에서
또한 전체 인구의 14%가 65세 이상의 인구비율을 차지하
인력과 기술만으로 먹고 사는 국가는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
는 시점을 본격적인 고령화가 이뤄졌다고 해서 ‘고령 사회’라
다. 신속한 경제적, 사회적 전환과 세계적인 경기흐름의 적극
고 부르며, 20% 이상의 인구가 65세 이상이 되는 시점을 ‘초
적인 반영 및 이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체계와 사회구조의 신
고령 사회’로 부른다.
속한 변신이 필요한 상황에서 전혀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 는 부분이 큰 문제라고 판단된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법칙을 기준으로 한다면 고령화 사 회를 지나서 고령 사회로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미 2000년
우리나라의 경제위기는 근본적으로 인구구조의 문제에서
을 기점으로 전체 인구의 7%가 65세 이상이 되었으며,
찾을 수 있다. 사회학자인 필자는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의 인
2017년-18년 사이에 전체 인구의 14%가 고령인구가 될 전망
구구조가 사회일탈은 물론 경제분야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
이다.
해서 많은 경고를 여러 엘리트 집단에 해온 바 있다.
아울러 2026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약
하지만 이에 대해서 남의 집에 불난 상황을 구경하는 수준
20%의 인구가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지금도 그 심각성에 대한 이
예측된다. 고령인구의 급증은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니다.
해력이 떨어짐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이미 프랑스나 독일, 미국 등이 이러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
물론 기본적으로 위기에 강한 민족적 성격과 우수한 인적
며, 고령인구의 급증에 맞물려 생산인구의 비율이 감소하는
자원, 높은 교육열이라는 강력한 소프트 파워(Soft Power)를
현상이 나타남으로 인해 사회 전반의 동력이 떨어짐은 물론
가지고 있는 국가라는 점에서 위기극복의 근본적 에너지는
생산기반 산업의 기반이 흔들린다.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전향적 정
하지만 그러한 힘과 능력도 제대로 된 방향타가 있어야만
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인력을 로봇(Robot)이나 인공지능(AI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정치권, 학계 및
; Artificial Intelligence)으로 대체하는 산업 자동화 정책이
재계의 각성과 자각이 적극적으로 요구된다 하겠다.
나 저개발국의 우수 노동력을 수입하는 인력수입정책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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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정책들조차도 심각한 경제적, 산업적, 사회 적인 부작용을 불러온다는 점이다. 산업의 자동화 정책은 일자리의 감소를 불러오고 이로 인 해 노동계와의 심각한 마찰이 발생하거나 청년실업과 같은 문제를 불러온다.
또는 그 후손 출신들이 세계적으로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IS 를 추종하여 소위 외로운 늑대(Lone Wolf : 자생적으로 발생 한 추총적 테러리스트)로 돌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테러사건을 연이어 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더 확산될 것은 분명하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상황은 만만하지 않다. 이미 수십만
사실 자동화 정책은 과도한 노조의 임금상승 요구나 태업
명의 외국인들이 생산인력 또는 결혼이민으로 우리 사회에
과 파업, 인력수급의 어려움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안착하였으며, 역시 수십만 명의 탈북이민자와 조선족 이민
추진되었으나 그 속도가 제대로 조절되지 못하고 순식간에
자들이 국내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뤄짐으로 인해서 오히려 생산인력의 감축이나 대규모 실업
이들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화약은 충분한 상황에서 누군
사태의 발생, 로봇이나 인공지능과 인간이 같은 일자리를 놓
가가 불만 붙이면 바로 폭발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
고 싸워야 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을 초래하고 말았다.
는 점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또한 로봇이나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는 일부 기술우위
우리 사회가 국민소득 4만 달러의 시대에 안착하고 우수한
국가들이 대다수의 국가의 산업을 장악하는 상황을 초래함
양질의 산업을 육성하여 선진국의 지위를 계속적으로 유지하
으로 인해 오히려 무역마찰이나 분쟁의 가능성을 높이는 문
기 위해서는 인적 자원인 인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개발과
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갖추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증권가에서 일부 도입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전
이미 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노령인구를 비생산인
면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증권투자분석 프로그램을
구로 방치하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들이 자
들 수 있는데, 인간의 오류까지도 분석하여 투자를 자동적으
발적으로 근로활동을 하고 사회적으로 생산기여를 하며 이들
로 하고 있으며 실제로 투자성공률과 수익률에서도 인간을
스스로 취득한 부를 가지고 노후를 안락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많은 공부를 하고 이 분야에 들어온 전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문 분석가들을 실업의 위기로 내몰고 있다.
이미 독일에서는 노인만으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들을 육성
향후 가장 먼저 없어질 가능성이 큰 화이트칼라 직업으로
하여 많은 성공사례들이 나오고 있으며, 일본 또한 노령인구
서 회계사와 증권분석사, 투자분석사 등이 거론되는 것도 이
를 건전한 생산기반 계층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여러 노력들
러한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을 시도하고 있다.
다음으로 외국에서 우수한 양질의 젊은 생산인력을 수입
우리나라도 이제는 노인복지와 함께 노령경제라는 개념에
하는 정책도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였는데, 특히 다문화의
대해서 정확하게 인식하고 단순하게 ‘봉투접기’나 ‘공공근로’
촉발로 인해 기존의 국민들과 새롭게 국민이 된 이민자들 사
와 같은 식의 원시적 경제활동을 벗어나기 위한 다각적인 방
이의 갈등이 고조되어 급기야 종교를 기반으로 하는 갈등과
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반목, 테러 등이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기 전에 노인의
특히 생산인구의 감소가 심한 유럽 국가들은 과거 식민지
경제활동에 대한 연구와 정책반영을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
였던 국가 출신의 이민자들을 대거 받아들여 약 20여 년간
인해 같은 일자리를 가지고 노인과 청년이 경쟁하거나 다투
생산인력으로 잘 활용하였으나 세계경기의 둔화와 저유가의
어야 하는 노청갈등이 발생하였다.
장기화, 새로운 혁신산업의 불출현 등이 맞물려 오히려 대량 실업사태와 사회갈등의 확산현상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에서 이슬람계 이민자
대표적으로 편의점에서의 아르바이트를 들 수 있는데 대규 모 고령 퇴직인구가 발생하면서 이들이 편의점의 아르바이트 인력으로 투입되기 시작하였고, 청년실업이 심각한 일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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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우리 사회가 국민소득 4만 달러의 시대에 안착하고 우수한 양질의 산업을 육성하여 선진국의 지위를 계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적 자원인 인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개발과 이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갖추어야 한다 ”
회 안에서 그나마 거의 유일한 안정적 수입원이었던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노인들에게 빼앗기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대규 모 혐노(嫌老) 시위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용하는 일에도 결코 소홀해서는 안 됨을 강조하고 싶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 청년 고용 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구퇴직을 하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
기에는 너무 젊은 노령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
우리나라 역시 편의점에서 일을 하는 노인분들을 자주 볼
회적 기업으로서의 책무에도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유소나 패스트 푸드점, 백화점 등에서
생각한다.
청년들과 경쟁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쉽게 접하고
고용노동부에서 노인과 장애인 인구 채용에 대한 소위 할
있다. 현 시점에서 정부나 재계, 학계가 해야 할 것은 노인들
당채용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는 단순노무에 국한되는 경
만의 고유한 영역으로서 생산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우가 허다하며, 전문생산인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실정이다.
독일의 목각인형공장이나 가구공장은 노인들의 재취업 전
대기업의 유보금이 사상 최대인 상황에서 장래의 불확실성
용 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초고령 노인의 부양
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들에게
과 아동에 대한 보육에 있어서도 노인의 활용도가 아주 높다.
이미 수십 년간 경제활동을 한 양질의 고령인력 활용은 분명
아이를 젊은 세대가 낳지 않음으로 인해 생산력이 감소하
히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고 경제의 유연성과 탄력성이 떨어지는 것을 계속 한탄하기
정부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보다는 기존의 생명력을 가지고 활동하는 국민들을 나이와
야 함은 물론 사회 전체가 인구구조의 고령화에 대한 심도 있
능력에 맞게 갈등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과학적
는 논의를 통해서 이 문제를 슬기롭고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정부의 현재 역할이라고 생각하기에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하는 것이다. 국방을 위해서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일도 중요하 고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의 안위를 보장하는 것 도 중요하다.
He is... - 사회컬럼니스트
하지만 이러한 안보적 업무 이외에도 경제적 안위를 보장
- 한국범죄학연구소장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인구구조 변화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그 문제점을 인식하고, 가변적으로 유연하게 산업구조의 변 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들어보 고 그 가운데에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적
최 영 인 한국범죄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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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김동석의 ‘자연 암 치유법’
세 살 버릇 백 살까지 간다 현대의학이 발달하고 치료약물로 치료하지만 당뇨,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은 오히려 증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특히 중국은 1억 명이 넘는 당뇨환자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며, 암이나 고혈압, 비만 등의 성인병을 합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성
인병과 당뇨의 원인은 잘못된 생활의 중독이다. 우리 몸은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쇠뇌가 되
개인의 성격이 유전적 요인에 바탕을 두지만, 환경, 가정, 학 교, 친구에 따라 영향을 더 받는다.
어 중독된다. 설탕 중독과 같은 나쁜 습관은 건강에 해를 끼
여든까지 간다는 것은 어린 시절 잘못된 버릇이 여든까지
친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나쁜 습관을 버리려 노력하지만 중
고쳐지지 않고 치러야할 비용이 얼마나 큰 지 강조하는 말이
독 증상은 아무리 몸에 나쁜 습관이더라도 멈추게 되면 몸에
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이 속담을 ‘세 살
이로운 것이 아니라 도리어 짜증이나 우울감, 두통, 복통과 같
적 버릇이 백 살까지 간다.’로 수정해서 이해해야 한다면 유년
은 금단현상을 유발한다.
기의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들은 깨달아야 한다.
필자는 ‘KBS2TV 건강혁명’ 캠프대장을 맡아 진행하고 있
‘세 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의 속담처럼 한 번 길들어진 습
다. 지난번 ‘KBS 건강혁명 4기 캠프’는 소아 고도비만이었다.
관은 고치기 힘들다. 그래서 생활습관병인 성인병 치료는 힘
참가자 중 3남매가 있었다. 이 들은 모두 아주 건강하고 밝
들다. 운동을 해야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음식 먹는 습
게 자란 아이들이었지만 음식 앞에서는 좀 고쳐야할 습관들
관을 바르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 하나 둘이 아니었다. 아이들의 공통점은 식사시간이 너무
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 올바른 생활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빠르다는 것과 편식이 심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특히 맛있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는 음식이 있을 때 먹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데 그 이유는 당연히 맛있는 음식을 차지하려 경쟁하면서 먹기 때문이다.
담양힐링센터 당뇨병 캠프는 특별한 개인별 맞춤 처방을 통해 건강을 되찾거나 성인병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
포만감은 배가 느끼는 것이 아니라 뇌의 시상하부가 렉틴
트다. 당뇨나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캠프
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그 포만감을 느
를 통해 발견하고 개개인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생활에 적
끼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5분이 걸린다. 빨리 먹게 되면 배
용, 금단현상 같은 증상을 없애는 것이다. 앞으로 3만 불 시대
가 불러도 느끼지 못하여 빨리 먹는 습관은 과식을 부르고
국민의 건강은 바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올바른 생활
비만이 되는 이유다.
습관에 달려있다.
젖먹이 아기는 정해진 양만 먹고 더 먹이려하면 칭얼거리
He is...
다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정해진 양만큼 먹다가 주는
-우석대 한의대 한의학 박사
양만큼 먹거나 식탐이 생기는 나이가 세 살이다.
-우석대 한의대 외래교수
세 살부터 본능을 떠나 습관이 생겨난다. 그래서 나온 말이 ‘세 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라는 속담이다. 세 살이란 말은 인성이나 습관이 세 살 때 결정되는 중요한
-대한경락경혈학회·한국인간교육연구원 이사 -대한암한의학회·대한침구학회·한방병리학회 -대한통합의학포럼 공동대표
시기로 삶의 성공 기초를 세우는 중요한 시기를 상징한다.
김 동 석 명문요양병원 원장
Sept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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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IAN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댇
이정현 “새누리당은 이제 친박, 비박 없다” “비주류가 집권여당 대표 된 대한민국은 기회의 땅”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의원이 손을 흔들 고 있다.
이
정현 신임 새누리당 대표는 “지금
산과 법안에 반영시키도록 하겠다”며
들겠다”며 “국민 사랑과 신뢰를 다시 찾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에는 친박,
“가난한 사람, 사회적 약자, 방황하는
아 내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반드시
비박 그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다”고
청년문제 해결부터 시작하겠다. 모든 답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장했다.
은 현장에서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제까지 경험 못한 정치
이 신임 대표는 지난달 9일 서울 잠
이 대표는 “비주류, 비엘리트, 소외지
개혁을 이제부터 경험할 것”이라며 “저
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역 출신이 집권여당의 대표가 될 수 있
와 함께 정치혁명의 동지가 되어 달라.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
는 대한민국은 기회의 땅”이라며 “위대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낡은 정치를 함
며 “당연히 패배주의도 지역주의도 없
한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지키고
께 쇄신해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고 말했다.
가치를 지키는 새누리당이 되도록 만들
그는 “민생부터 챙기겠다. 민생문제
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 ‘거위의꿈’ 노래를 좋아한다. 그 노랫말처럼 모두가 비웃었지만 오
만큼은 야당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여당
그는 “새누리당 체질 구조를 섬기는
늘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사회를 거대
의 책임으로 이 일을 반드시 정책과 예
리더십으로 바꿔 국민 삶 속으로 뛰어
한 벽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 분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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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8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기를 흔들고 있다.
는 사람들, 꿈을 잃고 좌절하는 사람들
등을 비교적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
정”이라며 “이번에는 당원들이 주인이
이 분들을 태우고 거위처럼 날개를 활
했다.
되게하고, 원외 인사들의 참여를 높이
짝 펴서 하늘을 날아 벽을 넘겨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2004년도 당 대표 시절부터 시작해
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원외 인사들의 대거 기용 의사를 내비쳤다.
2008년 백의종군하던 시절, 청와대에
그는 이어 “인사를 서둘러서 하진 않
이정현의 첫 일성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통령이 가 계시는 동안까지 그분을
을 것”이라며 “인사 부분은 적재적소가
은 공동운명체”
가장 가까이서 대화하고, 지켜봤고 또
우선이지 계파, 파벌 나눠 먹기식으로
친박계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당 대
함께 일 해봤다”며 “따라서 박 대통령
하는 인사는 제 원칙과 철학에 맞지 않
표는 향후 당청 관계와 관련, “당연히
이 갖고 있는 국정철학에 대해서도 누
는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공동운명체로서
구보다 많이 이해하고 알고 있는 편이
그런 일들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신임 당 대표는 지난달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직
이 대표는 또 전대 이후 계파 갈등이 더 커졌다는 지적에 대해 “(계파문제를)
그는 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자꾸 들먹이고, 자꾸 그런 문제를 이야
거취에 대해서는 “특정 사안에 대해 당
기하고, 마치 그게 새누리당과 정치의
선된 지 몇 시간 이내로 이렇게 저렇게
전부인 것처럼, 그런 식으로 그 문제를
말할 순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자꾸 부각시키고, 그 문제에만 매달리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박근혜
이 대표는 아울러 당직 인선과 관련,
다 보면 우리가 해야 할 일, 국민이 우리
대통령이 추구하고자 하는 국정운영 방
“원내에 계신 분들은 국회의 일이 바빠
에게 기대하는 일을 못하게 된다”고 강
향과 추진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의미
서 국회 일에 전념해도 손이 부족할 실
한 어조로 반박했다.
Sept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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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IAN [일문일답]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친
박 이정현 신임 새누리당 대표는
는 정말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새누리
9일 전대 이후 계파 갈등이 더 커
당의 행태, 시스템, 관행, 의식까지 많이
졌다는 지적에 대해 “(계파문제를) 자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부
꾸 들먹이고, 자꾸 그런 문제를 이야기
분을 바꿔나가는 일에 더 매달릴 거다.
하고, 마치 그게 새누리당과 정치의 전
뿐만 아니라 내년이면 국회가 70주년
부인 것처럼, 그런 식으로 그 문제를 자
을 맞이하게 된다. 올해부터 ‘국회 70년
꾸 부각시키고, 그 문제에만 매달리다
총정리 국민위원회’를 가칭이지만 (만
보면 우리가 해야 할 일, 국민이 우리에
들어) 내부의 의견을 모으고 또 전문
게 기대하는 일을 못하게 된다”고 강한
가들의 의견을 모아서 국회를 지금까
어조로 반박했다.
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런 근본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 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선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적인 개혁을 해보려 한다. 이런 의미있 이정현 신임 대표가 ‘혁신과 화합의 새로운 시작!’ 나 무에 섬기는 리더쉽을 쓰고 있다.
그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지금 그 런 식의 접근하는 것 자체가 또 앞으로
는 일에 매달리다 보면, 그런 일을 하면 서 친박이나 비박 찾을 수 있겠나. 새누 리당 129명 의원 전원이 섬기는 리더십
없었다고 자신하나
으로 민생현장에 2, 3명 씩 파견해서 야
1년 넘게 계속해서 계파와 파벌 문제로
“전당대회 끝나고 지금 그런 식의 접
당의 시각으로 민생을 살피게 하고, 다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근하는 것 자체가 또 앞으로 1년 넘게
음에 그렇게 듣고 온 것을 여당의 책임
그 부분에 대해서 ‘뭐가 있다, 없다’ 그
계속해서 계파와 파벌 문제로 계속 이
감으로 정책이든 예산이든 법안이든 최
런 구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어진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 부분에 대
대한 반영할 거다. 이런 가치 있고 의미
고 생각한다. 제가 당내 친박이나 비박
해서 ‘뭐가 있다, 없다’ 그런 구분을 갖
있는 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다. 이
이라 하는 이야기, 언어는 형석이 내용
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런 데 매달리다 보면 어느 사이에 친이
을 지배한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나”라
제가 당내 친박이나 비박이라 하는 이
다, 친박이다, 비주류다, 주류다 하는 이
고 반문했다.
야기, 언어는 형석이 내용을 지배한다
야기 자체가 많이 수그러들 수 있을 거
그는 “제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할 이
는 이야기가 있지 않나. (그런 이야기를)
라고 생각한다.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도
야기도 많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
자꾸 들먹이고, 자꾸 그런 문제를 이야
록 하겠다”
만 새로 출범한 지도부는 계파나 파벌
기하고, 마치 그게 새누리당과 정치의
에 대한 문제를 들먹이는 것보다 가치
전부인 것처럼, 그런 식으로 그 문제를
- 아까 정견발표에서도 앞으로 정부인
있고 의미 있는 일, 한 마디로 국민들은
자꾸 부각시키고, 그 문제에만 매달리
사에도 할 말은 하겠다는 식으로 말한
지금 새누리당이 크게 변화되고 바뀌길
다 보면 우리가 해야 할 일, 국민이 우리
바 있다. 앞서 전당대회 나서기 전에 우
바란다”고 했다.
에게 기대하는 일을 못하게 된다. 제가
병우 수석에 대해 국민여론을 무시하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할 이야기도 많고,
지 못한단 취지의 발언도 했다. 이제 당
- 수락연설 때 “이제부터 친박과 비박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새로 출범
대표 됐으니 청와대에 그런 민심 전달
계파는 없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당
한 지도부는 계파나 파벌에 대한 문제
할 계획이 있나
대표 당선되는데 친박계 ‘오더투표’가
를 들먹이는 것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
“특정 사안에 대해서 당선된 지 몇
결정적 영향을 줬단 지적이 없지 않다.
는 일, 한 마디로 국민들은 지금 새누리
시간 이내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순 없
친박의 조직적 지원이나 ‘오더투표’가
당이 크게 변화되고 바뀌길 바란다. 저
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들께서 당청관계
14
September 2016
에 대해서 이정현이 당대표를 하고 있
람임을 말씀드린다. 그 사안 중 ‘어떤 게
서둘러서 하진 않을 거다. 인사 부분은
는 상황 속에서 당청관계는 여러분이
옳고 그르냐’ 하는 건 이야기를 나누고
차분히 제대로 해서 적재적소가 최우선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봐왔던 그런 당
이해의 폭을 좁혀보고 한다면 답이 나
이지, 계파나 파벌, 나눠먹기 이런 식으
청관계와 확연히 다를 거라 자신있게
오게 될 거다. 그러나 모든 판단의 기준
로 하는 그런 인사는 본래 제 원칙이나
이야기할 수 있다. 우선 소통이라고 하
은 국가와 국민이다. 이것이 국익에 도
철학에 맞지 않는다”
는 것은 말하자면 이쪽과 저쪽의 상대
움이 되는 일이냐, 국민에 도움이 되는
가 서로 있게 된 것이다. 저는 우선 현
일이냐, 모든 판단의 기준은 ‘국민 퍼스
- 당 대표 됐으니까 당 상황에서 가장
재 청와대 계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
트’가 될 것이다. 그런 방향으로 노력 계
최우선 과제가 어떤 거라고 생각하나
해서 2004년도 당대표 시절부터 시작
속해나갈 거다”
“우선 우리 당의 최우선 과제를 ‘바로 이것이 우선이다’라 할 수 없을 만큼 복
해서 2008년 백의종군하던 시절, 또 최 근에 청와대 대통령으로 계시는 동안까
- 당 지도체제가 개편되면서 당 대표의
잡한 게 많다. 제가 일관되게 공약으로
지 그분을 가장 가까이서 많은 대화를
인사 관련 권한이 커졌다. 앞으로 있을
이야기 한 게 국회 개혁이다. ‘국회 70년
하고, 지켜봤고, 또 함께 일해봤다. 따라
첫 당직인사는 어떤 기준과 원칙을 갖
총정리 국민위원회’ 구성해서 그 누구
서 박근혜 대통령이 갖고 있는 국정철
고 할 것인가
도 경험하지 못한 국회개혁에 바로 착
학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많이 이해하고
“저는 솔직히 선거하면서 뚜껑을 열
수할 거다. 새누리당이 주도해서 하는
알고 있는 편이라 생각한다. 그분이 추
기 전까지 (결과를) 몰라서 그런 것을
개혁에 착수할 거다. 또 상시공천이라고
구하고자 하는 국정운영 방향도 마찬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진 않았다. 그런데
하는 이야기를 썼다. 4년 내내 상시공천
가지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일들에 대
분명한 것은 저의 당직인선이 지금까지
하는 이 부분도 바로 검토할 거다. 내년
한 의미나 그분의 열정과 생각을 비교
와는 좀 다를 거다. 지금 상황이 내년
에 닥쳐올 대선에 대비해서 대선 후보
적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새
에 대선있고 또 대선은 치밀한 준비를
를 외부에서 모셔오고, 또 내부에 있는
누리당에서 추천해서 국민들에게 내놓
해야 한다. 원내에 계신 분들은 국회 일
분도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고 뽑아놓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 바빠서 국회 일에만 전념하는 데도
위한 영입이나 개발뿐 아니라 그분들이
집권여당이 공동운명체로서 그런 일 제
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에 당이 당
치열한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
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당대표의 역할
원들이 주인이 되고, 그 다음에 원외인
게 하는 준비작업 또한 바로 시작할 거
을 다 할 거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사들의 참여를 높이겠다라고 이야기했
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우선할 건 당
일반 국민들을 접하는 데 제한적이고,
다. 지금까지 원내에서 하는 당직들 중
장에 지금 여러가지 민생현안을 하나하
한계가 있다. 대신 129명을 포함한 당
에 많은 당직을 원외가 맡게될 거다. 원
나 챙겨서 그곳에 바로 우리 의원들을
은 일반 국민들을 매일 접하고 또 매일
외는 우선 전문가도 많고 정치 경험이
투입할 거다. 원외인사도 같이 투입할
여론을 듣고 살피게 된다. 따라서 만일
있는 사람들도 많고, 또 시간적 여유도
거다. 현장 이야기를 정말 깊이있게 제
의 경우 청와대와 정부가 민심 이나 국
많고 굉장히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는
대로 듣게 한 다음에 그런 부분을 정책
민이 생각하고 있는 사안과 괴리가 있
장점이 있다. 정세분석, 전략기획, 정책
에 반영하는 데 이런 일을 하는 데 있어
다든지 큰 차이가 있다든지 한다면 그
기획, 홍보기획이나 미디어 이런 부분
서 지금까지 우리 당에서 구경하기 힘
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어떤 누구보다
에 있어서 많은 당외 인사를 적극적으
들었던 회의체제를 운영할 거다. 수도
도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에 대해서 그
로 참여시켜야 한다는 큰 원칙은 분명
없이 많은 하루에도 몇 군데씩 이뤄지
런 내용들을 신속하고 또 정확하게 회
히 갖고 있다. 그런데 구체적인 부분들
는 조찬 회의 또 낮이나 밤이나 여러 군
수에 관계없이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사
에 대해선 여유있게 (할 거다). 인사를
데에서 이뤄지는 깊이 있는 정책 관련
September 2016
15
POLITICIAN
대책회의, 그리고 심야회의, 주말회의까
“저는 승인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제
70여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수도 없이
지 저는 새누리당이 ‘너무 바빠서 못살
가 어떻게 해서 이겼는지는 잘 모른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민생에 가서 현장
겠다’ ‘일 많아서 대표 잘못 뽑았다’란
하지만 하나 분명하게 말하고 싶은 건
을 살피고 이야기를 들었다. 또 제가 근
이야기나올 수 있을 정도로 당 소속 모
진정성이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전 캠
본적으로 정치개혁 포함한 당 개혁 방
든 인원을 최대한으로 민생과 정책 문
프도 안 차리고, 캠프에 사람도 들이지
안을 설명했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당원
제에 매달리도록 앞장서서 추진해볼 생
않았다. 돈도 거의 공식적 비용 외엔 밥
과 국민에게 어느 정도 수용되고 받아
각이다”
한 끼 산 적 없고 지구당 한 번 방문한
들여진 것 같다. 한 마디로 저는 진정성
적도 없다. 배낭 하나 메고 시외버스 타
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싶다. 감사하
고 비서도 안 데리고 혼자 셀카봉들고
다”
- 오늘의 승리 요인 뭐라고 자평하나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은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분류되는 3선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7·30 재보궐 선거에 이어 4·13총선에서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새누리당 깃발을 꽂았다. 이 신임 당 대표는 1958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광주살레시오고를 거쳐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전남도지사를 지낸 민정당 구용상 전 의원의 비서를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5년 민자당 후보로 광주시의원에 나섰지만 낙선했다. 2002년에는 이회창 후보 캠프에서 전략기획 실무를 맡았고, 2003년 한나라당 정책기획팀 팀장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은 2004년으로 17대 총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 속에서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이정현 대표는 패배가 뻔한 광주 서을 국회의원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은 광주에서 고군분투 중인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어려운 곳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냐”고 격려한 것이 첫 인연이었다. 이후 총선 낙선자를 위로하는 자리에서 이 대표는 박근혜 대표에게 “한나라당이 호남을 홀대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 호남 포기 전략을 포기해달라”고 호소했고, 이를 눈여겨 본 박 대통령은 그를 당 수석부대변인에 임명했다. 이때부터 이 대표는 박 대통령 지근 거리에서 보좌하는 가신그룹 인사가 됐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선 박 대통령의 공보특보로서 박 대통령과 함께 1년 넘게 전국을 돌았다. 이후 이명박 정권 출범 첫해 치뤄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받아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 민정당 국회의원의 비서로 정계에 발을 담근지 23년, 공직선거에 출마한 지 13년만의 일이었다. 그는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박 대통령의 비공식 대변인, 경호실장 역을 자청했고, 박근혜 정권이 탄생한 뒤에는 청와대 정무수석에 발탁되며 박 대통령의 핵심 가신임을 입증했다. 이어 윤창중 홍보수석의 성추문 사태가 터진 뒤에는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겨 박 대통령의 ‘입’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직후 홍보수석직에서 돌연 사의를 표명, 권력암투설, 경질설 등 여러가지 해석을 낳았다. 하지만 곧바로 7·30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당선 돼 파란을 일으키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번 4·13총선에서는 자신의 지역구가 선거구 조정으로 쪼개지자, 고향인 곡성이 아닌 순천에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전대 과정에서 청와대 홍보수석 재직 당시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나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1958년 전남 곡성 ▲광주살레시오고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국회 예결위원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위원회 위원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박근혜 대선캠프 공보단장 ▲박근혜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 ▲18·19·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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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더민주 첫 TK출신 여성 대표 당선 총 득표율 54.03% 秋 54.03%, 李 23.89%, 金 22.08%
더
불어민주당 추미애 당 대
의 임기 중에 대선후보 경선과
표 후보가 과반수 득표
함께 2017년 12월 대선까지 치
로 신임 대표에 올랐다.
르는 당의 간판으로 지도부를
추 후보의 당선은 야당 역사
이끌게 됐다.
상 첫 TK(대구·경북)지역 출신
여성·청년·노인 부문별 최고
의 여성 대표라는 기록도 세우
위원에는 양향자·김병관·송현
게 됐다.
섭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추 후보는 8월27일 오후 서
여성부문 최고위원으로 선
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
출된 양 위원은 총 57.08%의
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
득표율을 기록, 유은혜 후보
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
(42.92%)를 제쳤다.
서 총 득표율 54.03%로 당선
청년부문 최고위원에 당선된
됐다. 이종걸 후보는 23.89%,
김 위원은 55.56%를 기록, 이
김상곤 후보는 22.08%를 얻는
동학(29.83%)·장경태(14.61%)
데 그쳤다. 추 후보는 최고 비
후보를 각각 따돌렸다. 노인부
율이 반영된 대의원 현장투표
문 최고위원에 선출된 송 위원
에서 51.53%의 득표율을 보였 고, 사전에 진행된 권리당원 투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추미애 당 선자가 꽃다발 들고 인사를 하고 있다.
은 60.14%로 제정호(39.86%) 후보를 꺾었다.
표에서는 61.66%의 득표율을
원 투표는 20.25%, 일반당원 여론조
더민주는 앞서 전국을 5개
기록했다. 일반당원 여론조사와 일반
사에서 19.60%, 국민 여론조사에서
권역으로 나눠 해당 권역에 속한 시·도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각각 55.26%와
23.90%를 기록했다.
당위원장들이 호선을 통해 최고위원을
45.5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투표 결과는 대의원 45%, 권
선출하기로 했다. 시도당위원장의 호선
이 후보는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리당원 30%, 일반당원 여론조사 10%,
을 통해 결정된 사안이 이날 전당대회
25.23%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권리당
국민 여론조사 15%의 비율을 적용해
를 통해 추인됐다.
원 투표는 18.09%, 일반당원 여론조사
합산한 것이다.
에서 25.25%, 일반당원 여론조사에서 30.59%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23.24%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권리당
권역별 최고위원은 김영주(서울·제
이를 위해 더민주는 지난 22~25일 권
주), 전해철(경기·인천), 최인호(영남) 의
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 당원 및 국민
원과 김춘진 전 의원(호남), 심기준 강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도당위원장(충청·강원)이 각각 맡게 됐
추 신임 더민주 대표는 향후 2년 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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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IAN [수락연설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오
래 기다리셨습니
그 길을 가야 선명하
다. 참으로 감격
고 강한 야당 되는 아
의 순간입니다.
니겠습니까? 그래야
존경하는 국민 여러
강한 정당이 되는 것
분, 대의원 당원 동지
아니겠습니까? 그래야
여러분, 그리고 해외에
우리의 수권비전도 만
서 민주당 미래에 힘주
들 수 있지 않겠습니
실 재외동포 여러분, 더
까? 함께합시다. 여러
불어민주당 당원 추미
분!
애, 이제 당대표로서
셋째, 네트워크정당,
첫 인사 올립니다.
분권 정당, 직접 민주
온 국민을 힘들게 했
주의 정당을 만들어냅
던 찜통더위가 사라지
시다. 모두가 수평적으
고 추풍이 불기 시작했
로 만나는 현대적 정
습니다. 오늘 우리 당에
당 시스템을 구축해서
도 분열주의, 패배주의,
그 힘으로 국민을 만
지역주의의 악령을 몰
나고 그 힘으로 집권
아낼 추풍이 왔습니다.
해내겠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이제 당을
이번 경선에서 저와
가을전어처럼 통통하
함께 뛰셨던 김상곤
게 살찌워서 집 나간
후보자님, 이종걸 후
당원들 다시 올 수 있 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추미애 당선자가 수락연설을 하 고 있다.
보자님, 또 송영길 후 보자님. 그리고 선출되
저에게 모아주신 한표 한표가, 분열
첫째, 여러분과 저 추미애, 강력한 통
신, 부문별 노인위원장님, 여성위원장님,
을 치유하고 강력하게 통합하라! 강력
합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것이 저 당
청년위원장님. 김영주 최고위원님, 전해
한 통합으로 강한 야당 만들어 내라!
원 추미애가 걸어 왔던 길이고 그것이
철 최고위원님, 심기준 최고위원님, 김춘
공정한 대선경선으로 승리하는 후보 만
저 당대표 추미애가 당원동지들과 앞으
진 최고위원님, 최인호 최고위원님. 우리
들어 내라! 그래서 2017년 12월 20일,
로 책임지고 가야할 길임을 명백히 밝
대선승리를 위해 모두 땀 흘리는 전사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라는 명령, 이
힙니다. 집권을 위해 여러 개의 나눠진
가 되겠습니다. 똘똘 뭉치겠습니다.
제 그 명령을 천명으로 알고 받들겠습
보조경기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7개월 동
니다. 승리해 섬기겠습니다.
의 큰 주경기장을 우리 함께 만들어 냅
안 당을 잘 이끌어 오신 김종인 대표님
시다.
과 비대위원님들, 오제세 전준위 위원
지금부터 우리가 결별해야 할 세 가 지가 있습니다. 바로 분열입니다. 패배주 의입니다. 낡은 정치입니다. 앞으로 저 추미애, 여러분들이 해야 할 세 가지 호소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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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승리하는 야당입니다. 대통령이
장님과 위원님들, 노웅래 선관위 위원장
국민이 가라는 길을 외면하고 가지 않
님과 위원님들, 그리고 전대를 위해 오
는다면 우리는 단호히 맞서겠습니다.
랜 시간 동안 많은 고생을 해주신 당직
고난이 있고 어떤 탄압이 있더라도
자 한분 한분, 정말 고맙습니다. 뜨거운
감사의 박수 보내주십시오. 박근혜 정부가 하지 못했던 경제민주 화, 우리 당이 앞장서 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내년 대선경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
경선, 우리 정당사에 길이 남을 역동적
도 민생, 셋째도 민생! 오직 우리 민생을
인 경선을 우리 함께 만들어냅시다. 흩
위해서 민생 경선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어진 지지자들을 강력한 통합으로 한
김부겸 의원님, 문재인 고문님, 박원
데 묶어서 기필코 이기는 정당, 승리하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대중경제론
순 시장님, 손학규 고문님 듣고 계시죠?
을 들고 국민 속으로 뛰어들어 민주정
안희정 지사님, 이재명 시장님, 공정
반드시 정권교체 해서 국민에게 희망
부 10년을 열었습니다. 새로운 민주정
한 대선경선, 반드시 중심잡고 지키겠습
드리고, 새로운 10년, 국민이 승리하는
부 10년도 철저하게 국민 속으로 함께
니다.
세상 함께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
들어갑시다.
모두 함께 모셔서 공정하고 깨끗한
는 정당 만들어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추다르크’ 별명의 5선 정치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추미애 후보는 5선 국회의원으로, ‘추다르크’로 익히 알려져 있 다. 추다르크는 야당 소속 여성의원으로서 지역구와 중앙무대를 넘나드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나가고, 각종 선거에 서 험지를 오가며 득표전에 나서면서 강인한 여성이라는 의미로 얻은 별명이다. 추 신임 대표는 대구 달성 출신으로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 생활을 하던 추 의원은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눈에 띄어 정계에 입문했다. 15대와 16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뒤 ‘차세대 여성지도자’로 유명세를 탄 한 추 대표는 열린우리당 창당 과정에서 ‘민주당’에 잔류했다. 그는 17대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고, 이에 대한 역풍으로 낙선했다. 그는 이번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수차례에 걸쳐 “노 전 대통령 탄핵이 내 정치인생 중 가장 큰 실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2003년 노 전 대통령 당선자 시절 특사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고 2007년에는 ‘햇볕정책의 계승자’를 자처하며 대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국회 환노위원장을 맡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수정안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의 출입을 막은 채 한나라당 의원만으로 단독 통과시켰다. 복수노조 1년6개월 유예,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6개월 유예, 교섭창구 단일화 등을 골자로 한 소위 ‘추미애 수정안’이었다. 이번 당대표 선거과정에서 경쟁자인 이종걸·김상곤 후보로부터 ‘날치기 통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에 “어느 환노위원장도 못 푼 문제를 풀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대통령 후보로 나선 문재인 전 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도왔고, 문재인의 당대표 시절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돼 극심한 당내 계파갈등 속에서 문 대표에서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했다. ▲1958년 대구 ▲경북여고 ▲한양대 법대 ▲인천·전주지법·광주고법 판사 ▲15·16·18·19·20대 국회의원 ▲제15대 대통령직 인수위 원회 위원 ▲새천년민주당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특사 ▲국회 환경노 동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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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중견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경동나비엔, 오너회사에 5200억 일감 몰아주기 내 보일러 시장 점유율 1위 경동
국
을 경동나비엔과의 거래로 창출했다.
나비엔이 오너일가 회사 ‘경동원’
2014년에는 전체 매출의 61%인 1046억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의 경우
에 10년간 5200억 원 이상의 일감을 몰
7241만원, 2013년에는 60%인 1049억
총수일가 지분이 상장사 30%, 비상장사
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계열
5182만원이 경동나비엔과의 거래에서
20% 이상인 계열사의 내부거래 금액이
사 전체에 대한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발생한 매출이었다.
연간 200억 원 또는 연간 국내 매출의
한층 강화하는 등 전형적인 ‘오너 독점 체제’기업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그룹
경동원은 2012~2015년까지 경동나비 엔으로부터 4년간 24억8000만원의 배 당도 받았다.
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12% 이상인 경우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받는다. 하지만 경동원의 경우 총수일가 지
오너일가가 90% 가까운 지분을 가진
이로 인해 경동원의 순자산(자본총
분이 80% 이상, 내부거래금액이 연
경동원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계)는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05년 말
간 1200억 원, 60% 이상임에도 대기
간 경동나비엔과의 거래로 5200억 원
470억8423만원에서 지난해 말 644억
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무런 규제도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6844만원으로 175억원 가까이 늘었다.
받지 않는다. 경동원과 경동나비엔 등
같은 기간 경동나비엔에 대한 지분도
연결 기업의 지난해 기준 자산총액은
40.26%에서 50.51%까지 늘었다.
5426억8623만원 수준이었다.
특히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간은 경동나비엔과의 거래가 매년 1000억 원 이상이었다.
계열사로부터 일감과 배당을 받아 매
지난해의 경우 경동원 매출 1928억
년 자산을 증식하고, 계열사에 대한 지
9317만원 중 63%인 1219억237만원
배력도 강화하는 ‘꿩먹고 알먹고 식’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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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은 오너일가의 회사에는 후했지만, 하도급 업체에는 가혹했다. 경동나비엔은 2008년 2월과 2009년
경동나비엔
손 회장이 작고한 후인 2000년대 초 원 진그룹을 계열분리해 나눠가졌다. 장남 손경호 회장은 ‘경동홀딩스를 통해 경동도시가스 등 계열사를, 차남 손연호 회장은 경동원을 통해 경동나비 엔 등 계열사를, 3남 손달호 회장은 원 진을 통해 그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 다. 경동나비엔 ‘오해와 진실’ ‘국가대표 보일러’로 잘 알려진 경 경동원그룹 가계도 및 직책 현황(2016년 3월 기준) / 뉴시스 그래픽: 안지혜 기자
동나비엔이 오너일가 회사 ‘경동원’에 10년간 5200억 원이 넘게 이른바 ‘일감
9월 하도급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공 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손연호 회장의 개인지분 1.01%와 손 회장의 형 손경호 회장이 지배하는 경
몰아주기’를 했다는 사실은 공시를 통 해서 확인된다.
특히 2009년 9월에는 18개 하도급업
동도시가스 지분 5.9%를 합하면 경동
이에 대해 경동나비엔 측은 “기술력
체 수십곳에 서면 미발급, 부당한 하도
나비엔의 특수관계자 지분은 57.42%
과 품질력이 절대적인 사업 특성 때문
급 대금 결정, 어음할인료 미지급, 어음
에 이른다. 또 3월 말 기준 신영증권이
에 불가피한 조치”라며 “경동원이 경동
대체결제수수료 미지급, 지연이자 미지
7.91%, 국민연금공단이 6.70%, 미래에
나비엔의 일감을 얻어 성장했다기보다
급 등 부당행위를 해 과징금 8500만원
셋자산운용이 5.01%의 지분을 갖고 있
는 모기업 경동원의 지원이 있었기에
을 부과받았다.
고, 우리사주조합은 0.01%의 지분을 보
나비엔은 핵심 기술력을 완성하고 글로
경동나비엔은 원진그룹으로부터 계
유하고 있다. 소액주주는 12.85%에 불
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뛰어난 품
열 분리된 ‘경동원그룹’의 핵심 계열사
과하다. 이 회사의 후계자는 손연호 회
질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다. 원진그룹 창업주인 고(故)손도익 회
장의 1남1녀 중 장남 손흥락(35) 경동나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2일 “계열사 간
장의 차남 손연호 회장이 이끌고 있다.
비엔 차장이다. 그는 지배구조 최상위
의 거래는 공시에서 밝혀지는 부분이라
손연호 회장은 3월 말 기준 ‘경동원’
회사인 경동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
외부의 시선이 나쁠수도 있다는 점을
을 통해 경동나비엔 등 11개 계열사를
며, 이 회사의 사내이사로 재직하고 있
당연히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핵심
지배하고 있다. 손연호→경동원→경동
다. 손 차장은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대
기술 보안과 엄격한 품질관리 필요성이
나비엔→경동에버런·경동티에스 등 계
학을 졸업한 후 2008년 공채로 경동나
요구되기 때문에 수직 계열화를 추구할
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비엔에 입사, 바닥부터 시작해 8년째 업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있다. 손연호 회장 등 특수관계인은 그
무를 익히고 있다.
실제로 협력 업체의 영세한 규모와
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경동원 지분
동기들에 비해 승진이 다소 빠른 편
부족한 기술력으로 인해 크고 작은 품
을 88.86% 보유하고 있다. 또 경동원은
이지만, 타 그룹 후계자들과 비교하면
질 문제가 발생, 기술의 발전이 제품의
그룹 핵심계열사인 코스피 상장사 경동
바닥부터 경영수업을 제대로 받고 있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나비엔의 최대주주로 50.51%의 지분을
는 평가다.
보유하고 있다.
한편 고 손도익 창업주의 세 아들은
특히 수출을 본격화한 2005년경부 터 협력 업체들과의 분쟁이 발생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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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과거엔 외
구했다. 경동원은 홈네트워크 및 전자제
소액 주주 위주로 배당했다. 대주주는
주를 통해 보일러 제어기기나 금형 제
어기기를 담당하는 네트워크 사업부와
소액 주주의 절반 수준으로 배당하거나
작을 의뢰하기도 했지만 원하는 만큼
내화단열재 제조 등을 맡고 있는 세라
상당 기간 동안 아예 배당에서 제외하
의 품질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보일러
텍 사업부로 나뉜다.
기도 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1조원
산업이 내수에서 수출산업으로 진화하
이 가운데 경동나비엔의 핵심 전자제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세계 최대의
면서 품질의 중요성은 더 커진 상황이
어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곳은 네트워
보일러 기업으로 성장한다면 이에 발맞
었기에 불가피하게 수직 계열화를 통한
크 사업부다. 아울러 경동원이 10% 수
춰 업계 전체의 성장까지 이뤄낼 수 있
품질향상을 모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준으로 배당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부
을 것”이라며 “비핵심적 노하우부터 차
결국 경동나비엔은 모기업에서 핵심
터로 이전에는 R&D와 생산설비, 우수
례로 아웃소싱하여 관련 업계와의 공
기술을 개발하여 지원하는 방안을 강
인력 고용에 선투자하고 남는 금액을
생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어떤 회사인가] ‘최초’ 신화 이어간 보일러 1위 업체 ‘여보 아버님댁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겠어요’라는 광
경동기계는 1991년 ‘경동보일러’로 상호를 바꾸고 국
고로 널리 알려진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 업계 1위
내 최초의 스테인레스 벽걸이 저탕식 가스보일러 ‘하모
업체다.
니’와 벽걸이형 순간식 가스보일러 ‘심포니’를 출시했다.
경동원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이 회사는 1978년 설립 된 후 끊임없이 ‘업계 최초’의 신화를 쓰며 국내 난방 기 술을 발전시켰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120억 원, 영업이익 242억 원, 당기순익 168억 원을 나타냈다.
출했고, 2002년에는 업계 최초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경동보일러는 2006년 사명을 지금의 ‘경동나비엔’으 로 바꿨다. 2011년에는 업계 최초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북미 지역 순간식 콘덴싱 가스
이 회사는 고(故)손도익 창업주가 1967년 부산에서
온수기 시장 및 콘덴싱 가스보일러 시장 점유율 1위를
설립한 ‘왕표연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손도익 창업주는
차지했다. 지난해 경동나비엔은 전체 매출액중 48.5%
연탄을 팔아 1978년 경동나비엔의 전신 ‘경동기계’를 설
를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였으며, 국내 보일러 수출액의
립하는 등 원진그룹을 성장시켰다
71.8%(무역협회 기준)을 기록해 국내 보일러 수출을 이
경동기계는 1979년 평택공장을 준공하고, 국내 최초 의 콤팩트형 사각 기름보일러 ‘코로나’를 출시했다. 1988년에는 네델란드 네피트사와의 콘덴싱보일러 기 술제휴로,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가스보일러 ‘터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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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에는 업계 최초로 가스보일러를 중국으로 수
끌었다. 한편, 창업주의 장남 손경호 회장은 ‘경동홀딩스를 통해 경동도시가스 등 계열사를, 3남 손달호 회장은 원 진을 통해 그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다.
내놨다.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보일러와는 달리 배기가
창업주의 세 아들들은 계열분리를 통해 독립경영체
스의 열을 밖으로 바로 보내지 않고, 한번 더 이용해 기
제를 구축했지만, 완벽한 지분정리를 하지 않고 느슨한
존 보일러에 비해 열효율이 10~15%정도 높다.
틀에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eptember 2016
일진그룹
일진그룹…오너소유 회사에 ‘일감몰아주기’ 여전
금
253억4084만원이었다.
룹 오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경영
허진규 회장은 2006~2007년 일진
승계로 논란을 일으켰던 일진그룹이 여
전기와 일진다이아몬드로부터 일진파
전히 오너일가 100% 소유 회사에 일감
트너스 주식을 사들여 자신의 지분을
을 몰아주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
100%까지 늘렸고, 2010년 이를 자신의
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일진그룹은 1세
장남 허정석 대표에게 매각했다.
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그
에서 2세로 이어지는 승계작업을 사실
대주주가 허정석 대표로 바뀐 후 이
상 마무리했다.
회사는 사업내용을 금융업에서 운송으
창업주 허진규 회장의 자녀들이 일진 그룹 소속 계열사들을 대부분 나눠가졌
로 바꾸고, 일진전기의 제품 운송업무 (자료: 금융감독원 / 뉴시스 그래픽: 전진우 기자)
다. 일진의 계열사는 총 43개로, 국내에
를 담당하기 시작했다. 일진파트너스는 2010~2012년까지
는 일진홀딩스 등 5개 상장사를 비롯한
’오너회사’ 일진파트너스,
3년간 매출의 100%를 일진전기에 의존
28개 법인을, 해외에는 15개 법인을 두
매년 60~100% 일감 의존
했다. 2013년에는 78.69%, 2014년에는
문제는 지분승계 과정에서 대주주와
74.27%, 2015년에는 매출의 65%를 일
허진구 회장의 장남 허정석 일진전기
계열사간의 주식거래, 일감몰아주기 등
진전기와의 거래를 통해 발생시켰다. 올
대표는 그룹 지주사격인 일진홀딩스와
으로 ‘부의 부당한 승계’ 논란이 일었고,
해 1분기에도 전체 매출의 66%를 일진
종속회사인 일진전기, 일진다이아, 아이
일감 몰아주기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
전기에 의존했다.
텍 등 종속회사들을 지배하고 있다.
라는 것이다.
고 있다.
개인 회사 일진파트너스를 합하면
창업주 허진규 회장의 장남 허정석
12개의 국내 법인이 허정석 대표 지배
대표가 100% 소유한 ‘일진파트너스’는
하에 있다.
매년 일진전기와 60~100%에 달하는
차남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내부거래를 하며 몸집을 불려왔다.
자본 440억 증가 이익금으로 홀딩스 주식 매입 지난해 말 기준 일진파트너스의 자 본총계는 692억4846만원까지 불어났
상장사 일진머티리얼즈를 중심으로 일
일진파트너스의 본체는 1996년 11월
다. 허정석 대표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진엘이디, 일진유니스코, 삼영글로벌, 오
설립된 일진파이낸스로, 이후 일진캐피
상장 계열사 일진전기와의 내부거래를
리진앤코, 아이알엠 등을 지배하고 있
탈, 일진기술금융 등으로 이름을 바꿨
통해 자신이 100%주주인 일진파이낸
다. 장녀 허세경씨는 일진반도체, 루미
다. 이 회사는 2005년까지만 해도 오너
스의 자본을 440억 원 가까이 불린 셈
리치 등을, 차녀 허승은씨 내외는 일진
개인회사가 아니었다.
이다. 일진파트너스는 일진전기와의 거
자동차의 최대지분을 갖고 있다.
2005년 감사보고서상에는 당시 자본
래를 마탕으로 마련한 재원을 일딩홀딩 스 지분 매입에 활용했다.
창업주 허진규 회장이 지분을 보유
금은 200억 원으로 일진전기가 61.8%,
한 계열사는 상장사 일진디스플레이
일진다이아몬드가 30.9%의 지분을 보
일진파트너스는 2013년 허진규 회
(25.11%), 일진머티리얼스(0.22%) 등
유하고 있었고 창업주 허진규 회장 지
장이 보유한 일진홀딩스 지분 전량
4곳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분은 7.3% 수준이었다. 자본총계는
15.27%를 매입, 보유 지분을 24.64%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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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즈는 다른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지주 사 역할을 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것 으로 평가된다. 일진그룹 장남 허정석 대표는 지주사 일동홀딩스를 통해, 차 남 허재명 대표는 일동머티리얼즈를 통 해 각각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어 그 룹 전체의 경영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 다는 지적이다. 일진홀딩스 이사회는 1분기 말 기준 3명의 사내이사와 1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있다. 사내이사로는 허정석 대표와 창업주 허진규 회장, 홍상범 전 프루트나인 대 표파트너가, 사외이사로는 정태호 한국 전력공사 부사장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사외이사가 한 명에 불과해 오너일가를 견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감사위원회는 따로 없으며 신동혁 전 산업은행 부행장이 상근 감사를 맡고 있다.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장치인 집 일진그룹 지배구조 ★상장사 (자료: 금융감독원 / 뉴시스 그래픽: 전진우 기자)
지 높였고 이를 통해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올랐다.
상장사 5곳 ‘오너 독식’
중투표제, 서면투표제, 전자투표제는 채 택하지 않고 있다.
일진그룹의 상장사 5곳은 불투명한
차남 허재명 대표가 대주주인 일진머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의 경우
지배구조 속에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오
티리얼즈 이사회 역시 사내이사 3명과
총수일가 지분이 상장사 30%, 비상장사
너일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사외이사 1명으로 구성돼있다. 사내이
20% 이상인 계열사의 내부거래 금액이
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로는 허재명·주재환 대표, 양점식 이
연간 200억 원 또는 연간 국내 매출의
한국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
사가, 사외이사로는 김영호 이사가 각각
12% 이상인 경우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배구조평가에서 일진전기와 일진디스
참여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에는 별
받는다.
플레이는 B등급, 일진홀딩스와 일진머
도의 감사위원회가 없으며 1명의 상근
티리얼즈, 일진다이아는 C등급으로 각
감사와 1명의 비상근감사가 감사업무를
각 평가받았다.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진그룹의 경우 5조원 이상 대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어떤 규제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상장사가 오너일가
지배구조원은 매년 기업들을 단계
상근감사로는 송대평 전 코오롱그룹
의 이익을 위해 움직일 경우 소액주주
(S·A+·A·B+·B·C·D)로 평가하고 있으며,
부회장이, 비상근감사로는 삼성전자 본
들의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
B와 C는 하위권에 해당한다. 등급평가
부감사팀 출신의 S&S INC 전략기획 담
는 지적이다.
C를 받은 일진홀딩스와 일진머티리얼
당 상무가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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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집중투표제, 서면투표제
보유한 지분가치는 8806억 원어치다.
이(1198억 원·45.70%) 등이다.
를 채택하고 있지 않으며, 지난해 정기
회사별로는 ▲일진홀딩스(3578억 원·
일진그룹은 상장사 5곳 등 국내법인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채택하고
오너일가 등 특수관계인 지분 56%) ▲
28곳과 해외법인 15곳을 두고 있어, 비
있다. 한편 일진그룹 5개 상장사의 16일
일진전기(1848억 원·59.80%) ▲일진다
상장사 지분가치까지 포함하면 오너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1조4698억 원에
이아(900억 원·67.60%) ▲일진머티리얼
가 등 특수관계인들의 지분가치가 1조
이른다. 이중 오너일가 등 특수관계인이
즈(7174억 원·63.30%) ▲일진디스플레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진그룹은 어떤 회사인가] 종업원 2명 회사서 43개 계열사 둔 ‘그룹으로’ 일진그룹은 반세기 동안 부품·소재분야에 매진해온
사는 기술제휴를 맺고 소송을 취하키로 했다.
국내 중견그룹이다. 종업원 2명의 주물공장에서 출발해
일진그룹은 2000년 전주방송을 인수, 미디어사업에
2016년 현재 국내외에 43개 계열사를 둔 그룹으로 성
도 진출한다. 2006년에는 세계 최초의 싱글 LCD패널을
장했다. 공업용 다이아몬드, 터치스크린패널, 초음파 의
개발했고, 2008년에는 세계 최초 5파장 백색LED를 개
료기기, LED조명 등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발했다.
일진의 모태는 창업주 허진규 회장이 1968년 설립한
일진그룹의 국내계열사는 상장사 ▲일진홀딩스 ▲일
일진전기다. 전북 부안 출신 허진규 회장은 서울대 금속
진전기 ▲일진다이아 ▲일진머티리얼즈 ▲일진디스플
공학과를 졸업하고 차량부품업체인 한국차량기계제작
레이 등 5곳을 포함해 모두 28곳이다.
소에 취직했다. 28살이던 1968년에는 서울 양평동 자택 앞마당에 알 루미늄 주물공장 일진금속공업을 세웠다. 종업원 2명의 소규모 주물업체였다. 일진은 1976년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동복강 선’(철선에 구리를 입힌 전선) 개발에 성공, 사업영역을
또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필리핀, 미얀마, 말레이시아, 보스니아 등에 15개의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일진그룹은 연 평균 14%의 상장률을 보이며 2013년 기준 연매출액 2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최 근 2세 경영승계를 마무리했으며, 추후 계열 분리에 나 설 것으로 관측된다.
넓혔다. 1982년에는 일진그룹의 기반이 될 일진전기를
장남 허정석 대표는 일진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계열
설립했고, 1986년에는 서울 마포구에 일진빌딩을 지었
사들을, 차남 허재명 대표의 일진머티리얼즈를 중심으
다. 1988년에는 ‘일진다이아몬드’를 설립, 공업용다이아
로 한 계열사들을 각각 지배하고 있다.
몬드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1분기말 기준 일진홀딩스와 일진전기, 일진다이
일진은 1988년 글로벌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
아 등 16개 연결회사의 자산은 1조999억 원이었다. 지
부터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취지의 소송을 당하는 위
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8908억 원, 영업이익은 306억 원
기를 겪기도 했다.
이었다. 일진머티리얼즈와 6개 연결회사의 자산은 지난
당시 미국 보스턴 연방법원은 일진이 7년간 생산을
1분기말 기준 3722억 원이었다. 이들 회사의 지난해 연
중지하고 관련 장비를 파괴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결기준 매출은 4581만원, 영업손실은 308만원을 나타
하지만 일진은 항소했고, 4년간의 법정다툼 끝에 두 회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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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오너2세 밀어주기 ‘올인’ 스피 상장사 아이에스동서가 오
코
다. 특히 아이에스동서에 시공을 맡기
너2세 개인회사와의 거래로 오너
고 주택사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아
일가의 부를 키우고 있다는 논란에 휩
가고 있다.
싸였다.
매출을 늘렸다. 아이에스건설은 울산 드림in시티 에 일린의 뜰 1차 신축공사, 울산 호계매 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창원 자은3지구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6월30일 현재
오너2세 개인회사 10년간
S-3BL 에일린의 뜰 아파트 등의 시행
43개의 비상장 계열사, 관계사로 구성
자산 14배·매출 44배 급증
사로 나섰는데, 시공을 아이에스동서에
돼 있다. 최대주주는 지주회사 아이에 스지주(47.12%), 권혁운 회장(8.22%) 등
오너2세 회사인 아이에스건설은 최 근 10년간 비약적 성장을 거듭했다.
맡겼다. 표면상 도급계약 형태를 취하지만 다
이다. 아이에스지주는 권혁운 회장이
아이에스건설은 2006년까지만 해도
수의 분양 수익금과 공사비 등은 아이
100% 소유한 회사로, 사실상 권 회장
아주 작은 회사였다. 자산 201억 원, 부
에스건설을 통해 오너일가로 흘러갔다
이 아이에스동서 지분의 과반 이상인
채 216억 원으로 자본총액(자산-부채)
는 지적이다.
55.34%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 -15억 원이었고, 매출 49억 원, 영업
아이에스지주와 권 회장은 아이에스
손실 10억 원 등 실적도 좋지 않았다.
동서를 통해 아이에스해운(100%), 한국
하지만 아이에스건설은 빠른 속도로
렌탈(54.7%), 영품파일(100%), 삼정이알
성장했고 10년 만에 자산규모가 14배
케이(100%) 등 20여개의 자회사를 지
증가했다. 아이에스건설의 자산은 20 0 6년
배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오너 2세 권민석 사장과
201억 원에서 2007년 455억 원으로 두
권지혜 전무가 그룹의 본체인 아이에스
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2802억
지주나 아이에스동서의 지분을 전혀 보
원으로 늘었다. 매출 역시 2006년 49억
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원에서 지난해 2148억 원으로 44배 늘
권 사장과 권 전무는 또다른 지주회
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에스동서가 보증과 시공을 해주고, 2세 소유의 아이 에스건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지분승계 현재진행형 ”소액주주 권리침해 가능성” 아이에스동서의 지분승계 작업은 아 직 현재진행형이다. 권혁운 회장은 2012년 100% 지분을 소유한 아이에스지주를 설립해 그룹을 수직화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했다.
사격인 아이에스건설을 100%(권민석
아이에스동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
70% ·권지혜 30%) 지배하고 있으며, 아
출은 9458억 원으로, 오너2세 자회사가
하지만 2세 권민석 사장과 권지혜 전
이에스건설을 통해 도원건설, 동서건설,
아이에스동서 매출의 22.7%에 해당되
무에 대한 지분 승계는 전혀 이뤄지지
이누스건설, 인하우스건설, 아크로건설,
는 금액을 벌어들인 셈이다.
않았다.
아이에스인코비즈 등을 거느리고 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아이에스건설이
업계에서는 오너2세가 100% 지분을
아이에스건설 등 오너2세들의 회사
이처럼 급격한 성장을 한 배경에 아이
가진 아이에스건설이 추후 아이에스지
는 지분구조상 아이에스동서와는 아무
에스동서와의 협업이 있었다는 점이다.
주 주식을 매입하는 형태의 지분승계가
런 관계가 없다. 하지만 ‘아이에스’라는
아이에스건설은 최근 몇 년 새 울산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이름을 쓰고, 아이에스동서 등 자회사
우정혁신도시, 진주 가호지구 등 지방
와 채권·채무, 지급보증 관계도 맺고 있
택지지구에 대규모 아파트를 분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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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있다.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권민
석 사장과 권지혜 전무는 이미 경영 전
트, 삼정이알케이, 크린텍, 케이알에너지
아이에스지주, 아이에스해운, 동서건설,
반에 관여하고 있다.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오션디앤씨에서는 비상근 이사로 활동
권민석 사장은 1978년생으로, 35살
아이에스지주, 아이에스건설, 한국렌
하고 있다. 권혁운 회장이 대표이사를
이던 2012년 5월 아이에스동서 대표
탈, 일신이앤씨, 오션디앤씨, 제이케이엘
맡고 있는 계열사는 지주사인 아이에스
이사를 맡았다. 권 사장은 미국 보스턴
파트너스, 동서건설에서는 비상근 이사
지주 뿐이다.
대 경제학과와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를 맡고 있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에스
을 졸업, 자본시장과 금융 등에 대한
권민석 사장의 누나 권지혜 전무는
동서는 오너일가 지분이 50% 이상으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오너일가의 의지에 따라 경영을 쥐락펴
2014년 건설자재 기업 영풍파일과 중앙
를 받은 후 아이에스동서에서 위생도기
락할 수 있는 구조”라며 “특히 오너2세
레미콘, 중앙물산을 인수, 성과를 내고
등을 만드는 이누스 사업 총괄전무로
가 대표이사를 맡으며 자신의 개인회사
있다.
일하고 있다.
와 거래를 하고 있어 소액주주의 권리
권 사장은 아이에스동서 외에 아이에
권지혜 전무는 아이에스건설, 일신건
스해운, 아이에스인코비즈, 아모르소프
설산업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가 침해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지적 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어떤 회사인가] 아파트·욕실사업으로 빠른 성장 아이에스동서는 부산경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자 산 2조원 규모의 국내 중견건설그룹이다. 광교, 동찬, 하 남, 한강신도시 등에 아파트 ‘에일린의 뜰’ 등을 시공했
내 법정관리를 받았다. 2004년 대상그룹에 인수됐고, 2008년에 다시 일신건 설에 매각됐다.
으며 국토부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 43위를 나타냈
아이에스동서의 자산은 2007년 말 2950억 원에서 올
다. 위생도기, 비데, 타일 등을 생산하는 욕실브랜드 이
해 상반기 말(6월30일) 2조659억 원으로 10배 가까이
누스와 콘크리트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증가했다. 매출 역시 2007년 말 1612억 원에서 지난해
아이에스동서의 권혁운 회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부산 동아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신동양건설에서 부사 장을 지냈고 1989년 일신건설산업을 설립했다.
9458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아이에스동서는 43곳의 계열사와 관계사를 두고 있 다.
일신건설산업은 2005년 도급순위 127위에서 2006년
주력사업인 제조건설 부문에는 ▲아이에스동서 ▲아
75위로 빠른 성장을 거듭했으며, 2008년에는 동서산업
이에스건설 ▲일신개발 ▲일신이앤씨 ▲일신산업건설
(아이에스동서의 전신)을 인수했다.
▲오션디앤씨 ▲영풍파일 ▲중앙레미콘 ▲중앙물산 등
아이에스동서는 1975년 현대건설 토목사업부에서 분 리 독립된 벽제콘크리트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의 계열·관계사가 있다. 금융·서비스업에는 ▲아이에스해운(해상화물운송)
이 회사는 1976년 동서산업으로 상호를 바꿨고,
▲한국렌탈(사무기기 렌탈) ▲아이에스인코비즈(경영
1986년에는 증권거래소 상장을 마쳤다. 1990년 현대그
컨설팅) ▲아모르소프트(게임개발공급) ▲백년건강지킴
룹에서 분리 독립했고, 외환위기 이후인 2001년 부도를
이(시설유지관리서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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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삼성家 주식자산 급증
이건희-홍라희ㆍ이재용 부회장 등 일가 주식 자산 2조3488억 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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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고가ㆍ삼성생명 지배구조 재편 기대감에 주가 상승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자산도 수직 상승했다. 타이쿤리서치 센타가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건희-홍라희 부부 및 세 자녀를 포함한 삼성가(家)의 자산은 지난 3주 새 총 2조3488억 원 불었다. 이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비롯해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양호와 갤럭시노트7의 대박 조짐, 삼성생명 의 중간지주사로서의 재편 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가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
난주 삼성 계열사의 주가 강세로
자 0.59%, 삼성생명 0.06% 등의 지분
낙관론도 나온다. 일부 계열사 목표주
이건희(75) 삼성전자 회장의 자
을 쥐고 있다.
가 현재가보다 높게 책정돼 있는데다,
산은 3주새 1조원 넘게 증가했다. 지
이 부회장의 동생 이부진(47)-이서
외국인 움직임이 최근들어 매도에서
난 7월 29일 이 회장의 상장사 자산 평
현(44)자매도 자산이 크게 늘었다. 절
매수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도 긍정
가액은 12조 4648억 원이었지만 지
대적인 자산액은 이재용 부회장보다
요소로 꼽힌다.
난달 19일 현재 13조4734억 원으로
5조원 이상 낮지만 증가율은 11.39%
8.09%(1조86억 원) 늘었다.
로 이 부회장(11.05%)을 앞섰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달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
이건희 회장은 삼성생명 지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
20.76%, 삼성전자 3.52%, 삼성물산
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의 자산은 19일
2.86% 등을 쥐고 있다.
현재 2조1063억 원으로 3주 전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삼성증권에
‘포스트 이건희’ 이재용(49) 삼성전
2155억 원 늘었다. 이들 자매는 삼성물
대한 지분율은 11.4%에서 19.16%로
자 부회장의 자산 증가율은 이건희 회
산 5.51%, 삼성SDS 3.9%씩을 동일하
상승했다.
장보다 더 컸다. 이 부회장의 상장사 지
게 보유하고 있다.
분 평가액은 같은 기간 7619억 원 불어 나며 11.0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제일모직과 옛
성증권 지분 8.02%(613만2246주ㆍ시가 2343억 원) 취득을 결정했다.
이는 금융지주회사 요건인 30%에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72) 리
미치지 못하지만 시장에서는 삼성생명
움미술관 관장의 자산은 1473억원
의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에 대한 기대
(8.83%) 증가를 보였다.
감을 높이며 삼성물산 주식도 강세를
삼성물산 합병으로 출범시킨 통합 삼
삼성전자 지분 0.76%를 보유한 홍
성물산을 중심으로 그룹을 지배하고
관장의 자산은 1조8141억 원으로 집계
삼성물산 주가는 3주새 12.5%, 삼성
있다. 현재 삼성물산 17.23%, 삼성SDS
됐다. 삼성 일가의 자산은 3주새 수직
생명은 5.8%, 삼성전자는 8.8% 각각
9.2%. 삼성엔지니어링 1.54%, 삼성전
상승했지만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올랐다.
보였다.
September 2016
29
COVER STORY
삼성家 상장사 자산 평가액 변화
11조3,517
이건희(75) 삼성전자 회장
증가액 : 2조1,216억원 증감율 : 18.7% 5월 20일
6조3,153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5월20일 20일 5월
5월20일 20일 5월
30
September 2016
8월 19일 8월 19일
2조1,063
8월 19일 8월 19일
2조1,063
증가액 : 3,066억원 증감율 : 17.0% 5월20일 20일 5월
1조3,744
홍라희(72) 리움미술관 관장
7조6,554
증가액 : 3,066억원 증감율 : 17.0%
1조7,996
이서현(44) 삼성물산패션부문사장
8월 19일19일 8월
증가액 : 1조3,400억원 증감율 : 21.2%
1조7,996
이부진(47) 호텔신라 사장
13조4,733
8월 19일 8월 19일
1조8,141
증가액 : 4,397억원 증감율 : 32.0% 5월 20일 5월 20일
8월 19일 8월 19일
이재용 부회장의 거침없는 M&A 2년 동안 10건, 올해만 美 데이코 인수 등 인수 및 투자 3건 피아트와 3.4조 M&A 로 스마트카 사업 탄력…최대 규모 될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분투자에 나서고 있다.
(M&A)이 거침없다.
및 가전을 아우르는 삼성전자의 신성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글로 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
인수 및 투자 대상도 클라우드 서비 스와 모바일결제솔루션 등 IT분야는 물 론 공조 유통회사, 전기차 부품회사와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TV 장 동력 확보 차원의 일환으로 인수합 병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1094억 원)다. 데이코는 냉장고와 식 기세척기 등 빌트인 주방가전을 생산 하는 전문 브랜드다. 데이코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빌트인 가전 전문 기업으로 인정받는 회사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프리미엄 빌
다. 향후 삼성전자의 북미 빌트인 가전
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를 인
시장 진출과 확장에 교두보가 될 전망
지난 2014년 5월 이건희 삼성그룹
수했다. 이번 인수는 미국의 클라우드
이다.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서비스업체인 조이언트 인수, 중국이
이 부회장은 이번 M&A를 통해 북미
후 그룹의 실질적 리더를 맡고 있는 이
전기차부품업체인 BYD에 지분투자 등
및 유럽 업체들의 전유물이던 빌트인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통해 지난 2년
에 이어 올 들어 3번째다.
시장으로까지 확장, 기세를 이어간다
가전업체 등 다양하다.
동안 10개 해외 기업을 사들이거나 지
데이코의 인수가격은 1억 달 러
는 전략이다. 북미 럭셔리 가전 시장에
September 2016
31
COVER STORY
(자료: 삼성전자 / 뉴시스 그래픽: 안지혜 기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된 셈 이다.
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차부품 사업부문인 마그네티 마렐리
이 부회장은 지난 2년간 M&A를 통
의 일부나 전체를 인수하고자 협상을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생활가전 시장
해 그룹의 체질 변화를 선택했고 ‘이재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 예상가는
은 연 평균 4% 성장해 2020년까지 약
용식(式) DNA’, 즉 ‘새 삼성’의 이미지를
최소 30억 달러(약3조4000억 원)로 알
300억 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그 가
그룹 안팎에 뚜렷하게 각인시키고 있
려졌다.
운데서도 주택 부동산 관련, 즉 빌트인
다. 뿐만 아니라 이 부회장은 새로운 먹
이번 인수가 성사된다면 삼성전자의
시장은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
거리 발굴 차원에서 자동차부품 사업
최대 M&A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망된다. 여기에 IT기기, SNS에 친숙한
부문 인수에도 적극적이다. 전장(電裝)
삼성전자의 스마트카 전장 사업도 탄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으로 미래형 스
사업은 이 부회장이 강한 의지를 표명
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트 가전에 대한 소비자 기대 또한 증
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력과 삼성
가하고 있어,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말 이 부회장은 조직개편을
SDI(배터리)·삼성전기(카메라)·삼성디
혁신적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
통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직속으
스플레이(디스플레이) 등 부품 계열사
로 기대했다.
로 전장사업부를 신설했다. 상반기 전
의 역량을 스마트카에서 꽃을 피우겠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
장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갤럭
다는 전략이다.
문 대표이사도 “이번 인수계약은 미국
시 개발 부서를 비롯한 사내 최고의 인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럭셔리 가전 브
재를 전장 사업에 배치했다.
삼성의 M&A 전략에 대해 그룹의 고 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의미있는 혁
랜드를 확보함으로써 미국 주택 부동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과 지속적인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산 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탈리아 자동차업체인 피아트 크라이
서 필요하고 내재화(직접 개발하는 것)
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이 시장에
슬러 그룹(FCA)의 자동차부품 사업부
보다 (M&A가) 더 빠르고 옳은 길이라
서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 인
문을 인수하고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향후 추가
프라 구축, 인력 확충 등 지속적 투자
32
September 2016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피아트의 자
M&A 가능성도 열어놨다.
애플 뛰어넘은 글로벌 스마트폰 1위 ‘갤럭시의 힘’ 주가 역대 최고 167만5000원 기록 ‘고공 행진’ 글로벌시장 1위 고수…애플과 10.3%p 격차
삼
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2분기 판매량 기준 글로벌 시장점
(iPhone) 판매량이 전년대비 95%이상
노트7’ 출시에 힘입어 실적 향상
유율은 삼성전자가 22.3%로, 애플
증가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달
기대감을 키우며 주가도 연이틀 사상
(12.0%)의 2배에 달했다. 화웨이가
성했다.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벌
8.9%로 3위를 차지했고 오포가 5.4%
가트너는 “상위 5대 스마트폰 업
이고 있다.
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샤오미는
체들의 시장점유율을 모두 합산하면
4.5%를 기록했다.
51.5%에서 2분기에는 54%로 더 높아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7’에 이어 하반기 ‘갤럭시노트7’까지 연이
21일 IT 자문기관인 가트너(Gartner
어 히트를 치면서 글로벌 ‘퍼스트무버
Inc.)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동안 스
(First Mover·선도자)’로 자리매김하고
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시장점유율
있다.
차이를 10% 가까이 벌렸다고 밝혔다.
졌다”며 “오포, 삼성, 화웨이가 이 같은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다음달 LG전자와 애플의 신제품이 출시되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출시
삼성은 갤럭시 A(Galaxy A)와 갤럭
전 한 달여의 기간 동안 마케팅 역량
한 지난달 19일 주가는 역대 최고인
시 J(Galaxy J) 시리즈 판매량에 있어
을 총동원해 갤럭시노트7 판매에 집중
167만5000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서도 중국 제조사에 밀리지 않는 모습
하고 있다”며 “특히 대화면 스마트폰의
3만5000원(2.13%) 오르며 이틀 연속
을 보였다.
수요가 집중되는 한국·미국 등 주요 시
최고가 신기록 행진을 했다. 이로 인
또한,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폰 포트
해 삼성전자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은
폴리오 역시 신흥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37조원으로 늘어 코스피 전체 시총의
을 회복하는데 기여 했다.
18%를 차지했다.
애플은 2분기 판매량이 7.7% 감소하
장에서의 움직임이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안방서 ‘갤럭시노트7’ 첫 공개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시리즈와 갤럭
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최대
삼성전자가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시노트7을 앞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시
시장인 북미지역뿐 아니라 서유럽 시
주도할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굳힐 계획
장에서도 판매량이 줄었다.
7’을 애플의 안방에서 전격 공개하고
이다.
가장 부진한 시장은 중화권 및 아태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경쟁사
지역의 성숙시장으로 26%가 감소했다.
삼성전자는지난 8월 2일 오전 11시
애플과의 격차를 벌리며 글로벌 스마
반면, 유라시아, 사하라 사막 이남의
(현지시간·한국시간 3일 오전 0시) 미
트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프리카 및 동유럽 지역에서 아이폰
국 뉴욕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September 2016
33
COVER STORY
갤럭시 S7 엣지를 선 보이고 있는 전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 7’을 공개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갤럭시노트7’은 시리즈의 6번째이 지만, 숫자 ‘6’를 건너뛰고 최종 ‘7’으로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단독으로 스
제품명을 정했다.
감을 제공하는 새로운 S펜(Pen)을 탑 재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 초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해, ‘삼성
마트폰 언팩 행사를 여는 것은 2013년
이는 상반기에 출시된 ‘갤럭시S7’과
녹스(Knox)’와 생체인식을 결합하는
‘갤럭시S4’와 지난해 ‘갤럭시노트5’와
숫자를 통일해 보다 쉽고 일관성 있게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이후 세번째다.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해서라
한다. 특히 홍채 인식을 이용해 로그인
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나 인증 서비스가 가능한 ‘삼성패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은 글로벌 경쟁사인 애플의 안마당이라는 점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은 대화면
서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심지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어 뉴욕은 지형 특성상 ‘빅 애플’로 불
요구를 충족시키고 혁신적인 기능과
뿐만 아니라 개인의 데이터, 애플리
리기도 한다.
사용성으로 패블릿 스마트폰 시장에
케이션을 분리된 공간에서 관리할 수
서의 독보적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시
있는 ‘보안 폴더’ 기능을 통해 일상에
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 스마트폰을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노 트7’은 2011년 5인치대 대 화면과 S펜
기능이 탑재돼, 보다 편리한 모바일 뱅 킹 서비스도 지원된다.
(Pen)을 탑재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
‘갤럭시노트7’은 노트 시리즈 최초
수 있다. 또한, 노트 시리즈 최초로 전
리를 창출한 ‘노트’ 시리즈의 6번째 제
로 IP68의 방수ㆍ방진 기능을 제공하
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용함과 동시
품으로 공개 전부터 전 세계 미디어와
고, 보다 강력해진 성능과 최상의 필기
에 상하좌우와 전후면 모두 대칭을 이
34
September 2016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7’을 공개하고 있다.
루는 엣지 디자인을 적용하고, 대 화면
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패
임에도 한 손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블릿 카테고리를 선도해 왔다”며 “이번
이어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과 함
있는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에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노트7은 패
께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서비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블릿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다시
등 에코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은 “삼성전자는 대 화면과 S펜을 채용
한번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
더욱 풍성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
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
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
이라고 강조했다.
했다.
September 2016
35
EQUITY
지분가치 급증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5149억 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4167억 원 이해진 네이버이사회의장...2342억 원
지분가치 급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1조5301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9059억 원 이재현 CJ그룹 회장...6500억 원
36
July 2016
1조원 클럽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 (억원)
2위
서경배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87,618.8
96,678.4
4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44,712.4
46,761.4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016.8.19
2016.1.8
134,733.7
109,829.0
3위
이재용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4,904.7
22.7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3.3 아모레퍼시픽 10.72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059.6
-9.4
현대차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76,554.0
75,880.9
5위
최태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73.1
0.9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48.9
-4.4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35,352.4
39,806.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453.8
-11.2
September 2016
37
EQUITY
6위
임성기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27,675.3
30,967.7
8위
정의선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25,019.2
27,070.9
9위
이서현
평가총액 (억원)
38
2016.8.19
2016.1.8
21,063.1
22,259.5
한미약품 회장
7위
이재현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미홀딩스 34.99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292.4
-10.6
현대자동차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25,116.4
31,616.6
9위
이부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500.2
-20.6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51.7
-7.6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21,063.1
22,259.5
11위
홍라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96.4
-5.4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삼성전자 0.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96.4
-5.4
September 2016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18,141.5
12,682.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458.7
43.0
12위
홍석조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18,002.8
17,185.1
14위
구본무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13,024.5
13,602.9
16위
조양래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11,811.9
6,662.8
BGF리테일 회장
13위
신동국
한양정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BGF리테일 34.82 휘닉스소재 2.46
한미약품 9.13 한미홀딩스 12.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17.8
4.8
LG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14,236.1
17,650.4
15위
이해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414.4
-19.3
네이버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1.28 LG상사 2.51
NAVER 4.6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78.4
-4.3
한국타이어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12,324.1
9,981.8
17위
조정호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342.3
23.5
메리츠증권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국타이어 10.5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23.59 효성 0.01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149.2
77.3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11,642.3
12,614.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72.6
-7.7
September 2016
39
EQUITY
18위
이명희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11,436.0
13,653.5
20위
정몽준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10,727.7
25,952.2
22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40
2016.8.19
2015.3.20
10,634.7
11,167.2
신세계그룹 회장
19위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SK 7.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217.5
-16.2
아산재단 이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11,261.3
12,678.8
21위
김범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17.5
-11.2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중공업 10.15
카카오 20.8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167.6
63.5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10,650.6
25,952.2
23위
신동빈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301.6
-59.0
롯데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8.78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32.6
-4.8
September 2016
평가총액 (억원) 2016.8.19
2016.1.8
10,332.7
15,051.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719.2
-31.4
재벌총수 상반기 보수
재벌총수, 상반기 보수 작년보다 늘어 연봉은 허창수·정몽구·조양호 회장 順
왼쪽부터 올해 상반기 보수를 많이 받은 허창수 GS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국
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올
공업)의 경우, 급여반납 등으로 올 상반
상반기에만 지난해 보수의 141%에 해
해 상반기 보수가 지난해 상반기
기에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전문경
당하는 금액을 급여와 상여금으로 수
보다 크게 늘어났다. 보수가 많아진 것
영인은 없었다.
령했다.
에 대해 재계관계자는 “실적개선에 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 등
른 성과금 지급이 원인”이라고 설명한
오너 보수 대폭 증가
3개 계열사에서 41억1800만원의 보수
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브렉시트
정유화학·유통 등 성과금 증가가 원인
를 받았다. 조 회장의 지난해 상반기 보
(영국의 EU 탈퇴), 환율 급락, 저유가 같
주요 그룹 총수의 올해 상반기 보수
은 악재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너
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무 CEO들이 자신의 실속만 챙긴다는
파악됐다. 특히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올 상반기 보수가 10% 정도 늘었다.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더군다나 그룹
좋았던 정유화학과 항공, 유통업종 오
한진 계열사인 한진해운은 현재 모기업
계열사가 재무적으로 위기를 겪고, 검
너 등 CEO 보수의 증가폭이 상대적으
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법정관리행이
찰 수사를 받는 비상상황에서 오너 등
로 컸다.
불가피하다. 채권단은 추가지원은 없다
CEO가 예년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GS
경우도 있어 도덕성에 큰 흠집을 내고
와 GS건설로부터 52억1900만원의 보
있다는 지적이다.
수를 받았다.
수는 계열사 3곳으로부터 받은 38억 원 이었다.
는 입장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쇼핑, 롯데제과, 호텔롯데로부터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조선
허 회장은 지난해 두 회사에서 상여
18억7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작년
빅3(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
금 없이 37억 원의 급여만 받았는데, 올
상반기(15억2000만원)보다 20% 정도
September 2016
41
EQUITY
하지만 권 부회장은 전문경영인 중에서
■ 주요 재벌총수 상반기 보수액 허창수 GS그룹 회장
52억1900만원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고, 삼성 사장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42억 원
에서도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것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41억1800만원
로 집계됐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구본무 LG그룹 회장
38억5700만원
사장이 16억5800만원, 윤부근 CE부문
류진 풍산그룹 회장
19억2300만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8억7500만원
손경식 CJ그룹 회장
15억8500만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14억8800만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11억7200만원
이웅렬 코오롱 회장
8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7억9800만원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7억5300만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5억7500만원
사장은 16억4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SK그룹에서는 오너인 최태원 회장보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의 보 수가 더 많았다. 김창근 의장은 올 상반 기 25억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LG그룹에서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올 상반기 24억400만원을 받 아 LG 전문경영인 중 1위에 올랐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14억 6000만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늘어난 수준이다.
8800만원을 수령했다. 이부진 호텔신
13억8200만원, 하현회 (주)LG 사장은
롯데그룹은 현재 검찰수사를 받고 있
라 사장은 올 상반기에 11억7200만원의
12억2800만원의 보수를 각각 받았다.
으며, 총수 일가와 전문경영인을 대상
보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으로 전 방위적인 수사가 진행 중이다.
11억2300만원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물러난 CEO 퇴직보수만 ‘51억’
이웅렬 코오롱 회장의 올 상반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올 상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두둑한 퇴
보수도 8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6억
반기에 7억9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
직금으로 부러움을 산 전직 CEO들도
5000만원) 대비 23% 증가했다.
다. 서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7억
눈길을 끌었다.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
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회장은 올 상반기 64억7900만원의 보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의 경우도 올해
수를 받았다.
상반기 보수가 7억5300만원으로 작년 상반기(5억여 원)보다 50% 정도 늘어난
전문경영인 1위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퇴직소득만 51억5900만원에 달한다. GS리테일은 “허 부회장의 퇴직소득은
지난해 상반기 18억3200만원의 보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퇴직기준 급여 1억7800만원에 임원 재
수를 받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올 상
전문경영인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임기간(29년)을 곱해 산출했다”고 설명
반기에 19억2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
이 1위를 차지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했다.
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올 상반기 보
149억54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오너들
수도 15억8500만원으로 작년 상반기
을 제치고 연봉 킹에 오른 바 있다.
올해 3월 동아제약그룹에서 42년간 의 직장생활을 마친 김원배 전 동아에
삼성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권오현
스티 부회장은 49억1500만원의 보수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도 작년 상반기
삼성전자 부회장은 29억 원을 받아 올
를 받았다. 김 전 부회장은 올 1월부터
(13억9200만원)에 비해 더 많은 14억
상반기 보수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3월까지의 급여로 2억1800만원, 퇴직
(14억9500만원)보다 늘었다.
42
September 2016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급여로 46억9700만원을 받았다. 김 전
성인희 롯데정밀화학 전 대표이사
호아시아나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실
부회장의 임원재직기간은 1997년부터
는 올 상반기 보수로 11억3800만원을
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고문으로 물러났
2016년까지 19년이다. 김 전 부회장의
받았다. 급여 1억1900만원, 설상여금
다.
지난해 연봉은 9억800만원이었다.
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 퇴
조재열 AK홀딩스 전 대표이사는 올
지난해 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
직소득 9억5600만원을 수령했다. 성 전
상반기 12억7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철 LG유플러스 고문은 올 상반
대표는 올 2월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AK홀딩스는 조 전 대표에게 급여
기 급여 3억4100만원과 상여금 9억
직에서 사임했다. 삼성그룹 내 인사전문
1억8000만원, 상여 1억5900만원, 퇴직
6500만원, 퇴직금 17억7400만원 등 총
가로 불리며 옛 삼성정밀화학을 이끌었
소득 9억3300만원을 지급했다. 정기봉
30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이 고문은
다.
SKC 전 대표이사는 올 상반기 보수로
2010년부터 LG유플러스의 대표이사로
김창규 금호타이어 전 대표이사는 올
6억2200만원을 받았다. 급여로 8700만
재직했으며, 지난해 21억7800만원의 보
상반기 보수로 15억7600만원을 받았
원, 2015년 경영 성과에 대한 성과금
수를 받아 국내 통신사 CEO 중 가장 많
다. 급여는 6000만원, 퇴직소득은 15억
으로 2억4700만원, 퇴직금으로 2억
은 보수를 자랑했다.
1600만원이다. 김 전 대표는 올 2월 금
8800만원을 수령했다.
하현회 LG사장
13억8200만원
12억2800만원
September 2016
43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14억6000만원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16억4400만원
$$$$$$$$$$$$ $$$$$$$$$$$$$$$$$$$$$$$$
윤부근 삼성전자CE사장
16억5800만원
$$$$$$$$$$$$$$$$$$
신종균 삼성전자IM사장
$$$$$$$$$$$$$$$$$$$$$$$$$$$$$$$$$$$$
24억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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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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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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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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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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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
■ 주요기업 전문경영인 상반기 보수
FOCUS LS전선아시아
IPO 신규 자금 亞 확대 교두보 마련
LS전선아시아는 지난달 25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그랜드프라자 호텔 3층 사파이어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었다. (왼쪽부터) 이상호 LS전선 재경부문장, 명노현 LS전선아시아 대표이사, 백인재 LS-VINA 법인장.
전선아시아가 내달 한국 주식
LS
이와 함께 LS전선아시아는 총 142만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LS전
216주의 일반 공모 방식 유상증자도 함
선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LS전선아시
께 병행한다.
의지로 풀이된다. 다만 여기서 특이한 점은 LS전선 의 지분율이 ‘50%+4주’라는 것이다. 대
아의 성장 재원을 마련하고 베트남 지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 LS전선아시아
개 경영권 방어를 위한 최소 지분을
역을 거점으로 한 아시아지역 케이블
의 총 주식수는 기존 3014만130주에서
‘50%+1주’로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3156만345주가 된다.
LS전선 관계자는 “50%+4주를 하게
IPO를 앞둔 LS전선아시아는 LS-
이 중 L S 전선이 보유한 주 식은
된 것은 공모 과정의 숫자 계산이 복잡
VINA(하이퐁) 및 LSCA(호치민) 등 베
2422만5664주(80.38%)에서 1578만
하다 보니 자칫 잘못 계산할 경우 경영
트남 현지 법인 두 곳의 국내 지주사다.
177주로 줄어들게 된다.
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설립돼 IPO를 위
LS전선의 IPO 후 지분율은 최종
여유롭게 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서
한 증권신고서를 지난달 11일 금융감독
50%+4주가 된다. 때문에 지분율에 따
결정된 것”이라며 “이외에 특별한 이유
원에 제출했다.
른 경영권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
는 없다”라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9월 22일 유가증권
로 예상된다.
희망공모가를 기준으로 IPO를 통해
시장에 상장된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그러나 IPO 후 LS전선의 지분율은
LS전선아시아가 확보할 수 있는 신규
1만~1만1500원이다. 일반 공모물량은
기존보다 30% 포인트 이상 크게 축소
자금은 최소 140억 원에서 최대 160억
1265만140주이며, 모기업 LS전선은 보
되는 것은 불가파히다.
원이 될 전망이다.
유 주식 중 구주 844만5487주를 시장 에 내놓을 예정이다.
44
September 2016
이는 일반 공모 물량을 극대화함으
이 신규 자금은 베트남 현지 법인 신
로써 신규 자금을 최대한 모집하겠다는
규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LS
전선이 구주 매출로 확보하게 될 약
아울러 베트남 시장의 유동성이 원
라자호텔 3층 사파이어홀에서 기자간
845억~971억 원은 자사 재무구조 개선
활하지 못하다는 점 또한 이 같은 결정
담회를 열고 현지 법인 LS-VINA 및
에 사용할 계획이다.
에 영향을 미쳤다.
LSCV의 개요와 이 법인들의 향후 비전
명노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8월
명 대표는 “베트남 주식시장은 한국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
주식시장의 5% 수준인 70조원”이라며
LS전선아시아의 모기업 LS전선은 지
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IPO는 LS전
“유동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 상
난 1996년 1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선아시아 성장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
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20km 떨어진 하이퐁에 LS-VINA를
한 것”이라며 “신주 매출과 구주 매출이 있는데, 구주 매출은 LS전선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신주 매출은 신규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때문에 베트남 IPO에 대해서는 아직 까지는 계획이 없는 상태다. 다만 모기업 LS전선의 IPO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을 공개했다.
설립했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2006년 9월에는 호치민에 LSCV를 설립했다. 이를 관리 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지주사 형태로 설
우선 신규 자금 중 60%는 베트남 법
명 대표는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인의 사업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 미
IPO는 계획된 것이 없다”라면서도 “LS
LS-VINA는 초고압선(HV) 및 중압선
래 성장을 위해 베트남 법인에 단계적
전선 IPO는 뚜렷하게 말할 수 없는 상
(MV), 저압선(LV) 등 전력케이블을 주
이고 선제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아시아
황이지만, LS전선아시아 IPO는 LS전선
력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LSCV는 현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게 LS전선
IPO의 일부라고 보면 될 것이다. 주주가
재 전력케이블 LV를 생산하고 있지만,
아시아의 계획이다.
치 극대화를 위해 시기를 조율하고 있
UTP와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을 주로
구체적으로 이 자금은 약 2만평의 유
는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생산·판매하고 있다.
휴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LSCV의 중압
IPO 후 LS전선아시아의 시가총액은 희
베트남의 두 법인이 보여준 성장세는
케이블(MV)과 저압선(LV) 증설과 버스
망공모가 기준 최소 3156억 원에서 최
그야말로 놀랍다. 베트남 내수시장의 지
덕트(BUS-DUCT), 기기선 등 신규 투자
대 363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속 성장과 더불어 경제 발전에 박차를
에 쓰일 예정이다. LS전선아시아 IPO에서는 특징적인 점이 발견된다.
립된 것이 LS전선아시아다.
가하고 있는 인근 아시아시장의 확대까 베트남 진출 20년
지 충분한 상황이어서 더 큰 성장까지
5년후 매출 1조 꿈꾸다
예상되고 있다.
해외 법인의 지주사가 현지 시장이
LS전선아시아가 글로벌 케이블시장
LS-VINA는 지난 1996년 하이퐁 내
아닌 국내 시장에서 IPO를 추진한다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베트남에 터전을
6만㎡(1만8182평) 부지에 세워졌다. 현
점이다. 이는 국내에서는 첫 사례로 꼽
잡은 지도 벌써 20년이 됐다.
재 생산직 350명, 사무직 80명 등 총
이제는 ‘5년 후 매출 1조원’이란 더
43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LS전선
명 대표는 “현재 6% 성장을 하는 곳
큰 꿈을 꾸고 있다. 시장에서 쌓아온 신
아시아가 81%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
은 베트남뿐”이라며 “이처럼 높은 성장
뢰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및 업력
주다. 이외에 하이퐁투자국과 LSCV가
을 하는 곳에 있는 기업에 국내 투자자
이 바탕이 되고 있어 목표 달성이 어려
15%와 4%를 각각 출자하고 있다.
들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IPO
운 일은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히고 있다.
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 했다.
LS-VINA는 설립 이듬해인 1997년
LS전선아시아는 지난 8월25일(현
매출 4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
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재 그랜드프
2000만 달러로 20년 새 80배가 증가했
September 2016
45
FOCUS
LS전선아시아 베트남 하이퐁 LS-VINA 전경 모습
다. 영업이익은 2000년까지 매년 적자
력적인 사업적 환경 등이 성장에 큰 기
말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전체 사업 중
를 기록했지만, 2002년 210만 달러의
여를 했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80% 넘는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주력
흑자를 낸 뒤로는 지난해까지 14년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1410억 달러 흑자를 기 록해 설립 이래 최대 이익을 냈다.
명노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현지 간
사업 전력케이블의 최대 매출처로 부상
담회에서 “LS-VINA은 내수 77%, 수출
할 수 있는 미국 시장 공략이 현 시점에
23%의 매출 구조를 가지고 있고, LSCV
서는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는 95%가 수출로 이뤄져있다”라며 “전
LSCV는 지난 2006년 호치민 내
력케이블은 내수 중심으로, 통신케이블
16만6000㎡(5만303평) 부지에 설립됐
은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
다. 현재 생산직 240명, 사무직 70명 등
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력케이블은 30~40년을 주기로 교 체 시기가 도래한다. 미국이 이 시기에 접어든 상태다. 그 러나 최대 전력 생산 국가인 만큼 전 지
총 310명의 직원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
그는 “전선업은 본질적으로 공용설
역에 깔려 있는 케이블 교체를 위해 지
으며, 지주사 LS전선아시아가 100% 지
비를 쓰는 데다, 국가 기간 산업이라는
불해야 할 비용이 만만치 않다보니 전
분을 보유하고 있다.
점 때문에 고객들이 품질을 중요하게
력 생산 업체들이 선뜻 나서질 못하고
생각한다”라며 “진출 20년간 베트남 전
있는 상황이다.
LSCV는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 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2013년 1억20만 달러에서 2015년 1억2720만 달러로 26.9%가 증
력청과 쌓아온 신뢰와 세계 최고 수준
상황은 아쉽지만 LS전선아시아는 이
의 품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사업적 리
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다. 여기
스크는 적다”라고 덧붙였다.
에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대신하면
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0만 달
오히려 베트남이 경제 발전에 박차를
된다’는 시각이 깔려있다. 베트남 내수
러에서 540만 달러로 50%가 증가했다.
가하고 있다 보니 친기업적인 성향이
시장 확대 및 매년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익률도 3.6%에서 5.4%로 1.8%포인트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록하는 아세안 시장 확대 가능성이
가 상승하며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명 대표는 “베트남은 정부가 나서 인
‘잇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성장이 가능했던 데는 중요
프라 투자를 보조해주거나 각종 마스
베트남 대부분 지역의 전력케이블은
요소들이 적절히 버무려졌기 때문이다.
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국보다 친
지상으로 연결돼 있는 게 현실이다. 실
특히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처
기업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때문에
제 첫 날 방문했던 하노이 지역만 하더
를 구축해 온 데다, 거점인 베트남의 매
정책적인 리스크 역시 크게 없다”라고
라도 길가에는 전봇대가 짧은 간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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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LS전선아시아 베트남 호치민 법인 LSCV 전경 모습
두고 빽빽하게 세워져있고, 전봇대 사
있는 개발도상국들에 기대를 걸고 있
명 대표는 “1970~1980년대 한국은
이에는 뭉텅이의 케이블이 연결돼 있는
다. 대개 경제 성장과 전력 수요 확대는
경제성장률 6%, 전력 수요는 10%를 넘
모습이 어렵지 않게 발견됐다.
정비례 그래프를 그려왔다는 점이 장밋
었다. 현재 베트남도 현재 경제성장률이
빛 청사진을 내놓을 수 있는 가장 큰 이
5.9%이며 전력수요가 12%를 상회하고
유가 된다.
있다. 또한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베트남 내 지중 (地中) 케이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 고 있다.
LS전선아시아가 이번에 IPO를 고려
국가들도 연평균 6% 성장을 하고 있는
지난 2014년 호치민시에서 한 트럭이
하게 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신규
길을 지나다 전력 케이블이 끊어졌고,
로 유입되는 자금을 LS-VINA와 LSCV
그러면서 “LS전선아시아는 매년 연
이로 인해 도시 절반이 블랙아웃(정전)
설비 확대에 투입해 경쟁력을 한층 끌
평균 20%씩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되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이 같은 논
어올림으로써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
베트남 및 인접 3국의 성장세로 LS전
의가 활발해졌다.
하겠다는 전략이다.
선아시아의 성장에는 크게 문제가 없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S전선아시아는 급격하게 산업화와
LS전선아시아는 무엇보다 베트남 및
을 것”이라며 “2021년 1조원 목표를 달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호치민에서의
주변국을 기반으로 한 성장 가능성이
성하면 아세안 시장에서 성장률과 마켓
전력케이블 수요를 맞추기 위해 북쪽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슈어, 기술력 부문에서 단연 1위가 되지
지역 LS-VINA에서만 생산해왔던 MV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남북으로 뻗어있는 베트남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한 결정이다. 향후
이들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가도를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한 단계 도약하는
LS전선아시아가 아시아시장에서 베
것도 문제없을 것이란 자신감에 차 있
트남 다음으로 주목하는 곳은 미얀마
는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다. 명 대표는 “메콩강 국가 중에서 다
LSCV에 남는 약 2만평 부지에 MV 및
LS전선아시아의 내부적인 목표는
음 투자처로 생각하는 곳은 미얀마”라
기기선 설비를 추가로 확장하겠다는 방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
며 “인구가 7000만 명이 넘고 높은 경
침이다. 이와 관련 구체적인 투자 시기
다. 지난해 기준 LS-VINA 및 LSCV는
제성장률을 보이는 한편 친기업적인 기
는 조율 중에 있다.
4475만 달러(약 4923억 원)다. 따라서
조를 보이는 곳이라 큰 성장이 기대돼
5년 내 2배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공
후순위로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
언한 셈이다.
혔다.
또한 베트남 인근 미얀마, 라오스, 캄 보디아 등 높은 경제 성장을 이룩하고
Sept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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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LS전선아시아를 가다
글로벌 시장 점령 향한 뜨거운 질주
LS전선 아시아 베트남 하이퐁 법인 LS-VINA 공장에서 한 직원이 드럼에 감긴 전력케이블 완제품을 검사하 고 있다.
지
난 8월24일 오후 6시45분(한국
라기보다는 흡사 놀이터에 가까운 느낌
(Copper Rod)는 25일, 알루미늄 로드
시간)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약
을 받았다.
(Aluminum Rod)는 5일을 가동하는 체
3시간30분 후 하노이국제공항을 통해
LS-VINA를 방문한 이날은 섭씨
LS전선아시아의 자회사 LS-VINA와
38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높은
백 법인장은 라인 투어 마지막 단계
LSCV가 있는 베트남 땅을 밟았다. 현지
습도로 몇 분만 서있어도 흐르는 땀을
인 테스트 단계에 도달하자 “LS-VINA
시간으로 오후 8시를 넘겨 도착했지만
주체할 수 없었지만, 공장 내부는 쉴 새
에서는 케이블의 수명을 30년간 유지하
열대성 기후 특유의 무더위로 땀을 빼
없이 돌아가는 기계가 내뿜는 열기가
기 위해 평가하는 것도 기술이라는 생
야했다.
온몸을 땀으로 땀범벅으로 만들었다.
각을 가지고 테스트를 하고 있다”라고
제를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취재진은 베트남 도착 이틑 날인
LS-VINA 공장을 들어서자마자 가장
25일 오전 수도 하노이에서 간단히 간
먼저 저압선(LV) 생산 설비를 마주했다.
그는 LS-VINA는 완벽성을 추구하는
담회를 가진 후 그곳에서 120km가 떨
LS-VINA에서는 구리(코퍼)와 알루미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공장에서 생
어진 하이퐁에 위치한 LS-VINA로 향
늄을 원료로 LV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산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전력 테스트
했다. 2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이동하
구리는 전도율이 높은 대신 가격 변
를 꼼꼼히 실시한 뒤 최종적으로 고객
고서야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있는 LS-
동성이 크고, 알루미늄은 구리에 비해
VINA의 간판을 만날 수 있었다.
가볍지만 전도율이 떨어지는 특징을 가
LS-VINA는 전력케이블 기술력 및
공장 도착 후 수많은 원통이 질서정
지고 있다. 현재 LS-VINA 공장에서는
생산 설비 외에도 눈에 띄는 점이 하나
연하게 진열돼 있는 모습이 제일 먼저
8mm 구리 도체를 연간 3만톤, 9.5mm
더 있다. 바로 공장 내부 직원들의 표정
눈에 들어왔다. LS-VINA에서 생산된
알루미늄 도체는 2만5000톤 규모로 생
이다. 섭씨 40도를 넘는 내부 곳곳은 물
수백m에 달하는 전력케이블이 감겨있
산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론, 심지어 1200도에 달하는 전선 사출
설명했다.
사에 납품하고 있다고 덧부텼다..
는 케이블 드럼이었다. 수많은 드럼이
백인재 LS-VINA 법인장은 “LV 제
설비를 관리하는 직원에 이르기까지 짜
곳곳에 놓여있어서인지 딱딱한 공장이
품 생산 라인에서 한 달 중 구리 로드
증 섞인 직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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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던 것이 눈여겨 볼 특징이다.
가 가득했다.
두고 있다.
이런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직원들이
공장 도착 후 가장 먼저 LV 생산 설
이중 아파트와 사무용 빌딩에 사용되
밝을 수 있었던 데는 건강한 노사 문화
비를 목격했다. 현재 LSCV는 대형 전력
는 데이터 전송용 케이블인 UTP는 가
가 정착된 데서 비롯됐다. LS전선아시
시설에 들어가는 MV와 HV를 제외하
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방대
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케이블 생
고 일반적인 건물에 들어가는 LV만 월
한 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할 뿐만 아니
산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이
800톤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라, 선진업체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송우용 LSCV 법인장은 “다른 케이블
있기 때문이다.
LS-VINA는 2013년까지 국내에서 공
의 경우 고객사가 원하는 규격에 따라
송 법인장은 “LSCV의 연간 UTP 생
장장을 파견하다 이후부터는 베트남 현
형태가 달라지며 LS-VINA에서 생산
산 능력은 10만 박스로, 이를 길이로 따
지인을 공장장으로 선임하고 있으며, 법
물량으로도 충분히 충당이 되고 있다.
지면 지구 한 바퀴(4만km)에 달한다”라
인 설립 후 노동쟁의가 한 차례도 없었
반면 LV는 규격이 표준화 돼 있고, 재고
며 “UTP 등 통신케이블 제품의 질은 선
던 점 등 회사를 위해 노사가 한 마음
생산이 가능한 동시 운반비 비중이 낮
진업체 케이블 수준”이라고 자랑했다.
으로 일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
아 LSCV에서도 생산하고 있다”라고 설
고 있다. 실제 이 같은 노사 관계가 바
명했다.
탕이 돼 베트남 정부로부터 노동훈장을
김정진 UTP 공장장 역시 “UTP 케이 블은 통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LSCV는 총 16만2886㎡를 보유하고
요새 꾸준히 이용되고 있다”라며 “UTP
있다. 현재는 이 중 9만9540㎡만을 사
는 총 6가지 공정, 170대 설비를 통해
백 법인장은 “노동훈장은 경영실적
용 중이다. 남겨둔 부지 중 약 2만여평
생산되고 95%는 미국 및 유럽으로 수
평가와 노사관계, 경영안정 등 5개 부문
에 새로이 전력케이블 사업을 추진하겠
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을 평가해 실시한다”라며 “매년 지역별
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광케이블 생산 라인을 둘
로 지역위원회가 정부에 제안해 정부가
송 법인장은 “LSCV의 유휴 부지 2만
러봤다. 광케이블은 아직까지 수요가
최종 결정하는데, LS-VINA는 지금까지
2000평에 MV 및 기계선 등 신규 사업
크지 않은 제품에 속하다 보니 다른 공
2번의 노동훈장을 수상했다”라고 말했
을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는 투자시기를
장에 비해서는 다소 한산한 느낌을 받
다.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았다.
다음날인 26일에는 또 다른 베트남
LSCV의 LV 공정 역시 최종적으로 엄
실제로 광케이블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지 법인 LSCV 방문을 위해 LS-VINA
격한 테스트를 거쳐 고객사 손에 넘겨
상당히 작은 편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
가 위치한 하이퐁으로부터 약 1600km
지고 있다.
한 탓에 150만달러의 매출을 내는 데
떨어진 호치민으로 향했다. 국내선을
정우영 LV 공장장은 “LSCV에서 생
그쳤다. 설비 역시 빼곡하게 기계가 들
타고 고착한 호치민 공항에서 1시간 이
산되는 LV 제품은 구조와 외관, 전기적
어찬 다른 공장과는 달리 상당 규모의
상 버스를 타고 들어간 뒤에야 통신케
특성 테스트를 거친다”라며 “전기 검사
빈 공간이 발견되는 등 완비되지 않은
이블 생산 거점인 LSCV 공장을 마주할
에서는 본래 전력인 600볼트에 3배인
모습을 보였다.
수 있었다.
1800볼트의 전류를 흘려 검사를 하고
전날 하이퐁에서와 마찬가지로 호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광케이블에 거는 기대감은 작지는 않은 듯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민에서도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무더
사실 LV가 차지하고 있는 매출의 약
“광케이블은 아직까지 수요가 크지는
위는 여전했다.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
40%에 이르지만, LSCV에서 주요 사업
않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며 광케이
던 오후 2시께 방문한 생산 공장 내부
이라고 할 순 없다. 이곳에서는 통신산
블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넌지시
는 LS-VINA와 다름없이 뜨거운 열기
업의 핵심인 UTP와 광케이블을 역점에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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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이재현 CJ그룹 회장 광복절 특별사면
“국가·사회 기여, 인생 마지막 목표로 노력” “그동안 심려 끼쳐 죄송…치료·재기 기회 준 대통령·국민께 감사” 재현 CJ그룹 회장은 지
이
당시 CJ측은 “기업총수이기
난달 12일 광복 71주년
에 앞서 한 인간으로서 생명권,
8·15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치료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것에 대해 “치료에 전념해 빠
간절히 바란다”며 이례적으로
른 시일 내 건강을 회복하고 사
이 회장의 위중한 건강상태와
업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
관련한 설명과 사진을 공개하
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 목표로
며 절박함을 드러냈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J그룹
그러면서 장기이식환자에 필
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이 회
요한 감염관리나 CMT 재활치
장이 “그 동안 심려를 끼쳐 죄
료 환경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
송하다. 치료와 재기의 기회를
은 감옥에 이재현 회장이 수감
준 대통령님과 국민들께 진심
될 경우, 심각한 문제가 생길
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수 있다는 주치의 견해도 전했
밝혔다고 전했다.
다.
CJ그룹 역시 “이 회장에 대
안도감을 드러냈다.
한 사면결정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면
재계에서는 이 회장은 이번 사면으
서 “사업을 통해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
로 형량면제와 함께 복권 혜택도 받게
이 재 현 C J 그룹 회 장 의 사 면은
해달라는 뜻으로 알고 글로벌 문화기
된 만큼 CJ그룹 측이 앞으로 적극적인
2013년 CJ그룹 비자금 조성, 횡령ㆍ배
업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투자 계획 발표와 함께 CJ E&M 등 문
임ㆍ조세포탈의 혐의로 구속 기소 된
밝혔다.
화 계열사를 통한 한류 육성 방안을 제
지 3년만이다.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
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스(CMT), 만성신부전증 등을 앓고 있
구속에서 사면까지
아울러 오너 부재로 지난해와 올해
는 이 회장은 구속부터 사면까지 수차
상반기까지 10여건의 대형 인수합병에
례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해왔
CJ그룹 측은 이 회장의 사면 여부에
잇달아 실패한 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
다. CJ그룹에 대한 검찰수사는 2013년
촉각을 곤두세우고 매일 같이 살얼음
에 현재 진행 중인 건에 대해서는 누구
5월21일 시작됐다.
판을 걷는 상황이었다.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칠 것으로
CJ그룹 측 “숙원 해결되어 다행”…적극 적 투자·한류육성 나설 듯
이날 사면 확정 전까지도 그룹 내부
예상된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CJ그 룹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 자택 등에
는 긴장 속에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19일 사면대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회장은 수
기만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CJ그룹
상에 포함되기 위해 재 상고를 포기하
사가 시작된 지 42일 만에 조세포탈, 배
관계자는 “그룹 숙원인 사면 문제가 해
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으며, 3일 뒤
임 및 횡령의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결되어 다행”이라며 환한 미소와 함께
에는 벌금 252억 원도 완납했다.
7월18일 이 회장을 구속 기소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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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22일 만인 8월8일 법원에 구속집행정
두 차례의 구속집행정지 연장이 결
지 신청을 냈다. 사유는 신장이식 수술
정된 이후인 2015년 9월10일. 대법원
이었다.
2부는 이 회장에 징역 3년 벌금 252억
서울중앙지법은 이를 받아들여 구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서울고등법원
속집행정지 3개월 결정을 내렸고, 이
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같은해 12월
회장은 7월 28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15일 서울고등법원은 이 회장에 대한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에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
도 이 회장은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형과 함께 벌금 252억 원을 선고했다.
3개월씩 연장해가며 치료를 받았다. 신
이 회장은 재상고를 진행하려 했으나
장이식 수술 이후에는 면역계 이상으 로 인한 바이러스 간염을 이유로 병원 에 재입원하기도 했다. 2014년 1월 검찰은 이 회장에 징역 6년, 벌금 1100억 원을 구형했으며, 한 달 만인 2월14일에는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가 징역 4년, 벌금 260억 원
정부가 광복절을 맞아 이재현 CJ그룹회장을 포함한 4,876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발표한 지난달 12일 오 후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건물 회사 CI와 파란불이 겹쳐 보이고 있다.
고장을 제출했고, 대법원은 이 사건을 대법원 2부에 배당했다. 구속집행정지 기간도 2015년 3월 21일까지로 연장했다.
건강이 악화돼 포기했다. 이 회장은 근 육이 위축되는 유전병과 만성신부전증 등을 앓고 있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이 확정된 후 다 음날인 2016년 7월20일 이 회장에 벌 금 고지서를 보냈고, 이 회장은 3일 만 에 일시불로 완납했다.
을 선고했다. 이 회장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법정구
[이재현 CJ 회장 사면 일지]
속은 면했다. 1심 재판 당시 이 회장은
▲2016년 8월12일 광복절 특별사면 포함 ▲2016년 7월22일 서울중앙지검 형집행정지위원회 3개월 간 형집행정지 ▲2016년 7월19일 건강 악화로 재상고 포기 ▲2106년 3월2일 CJ주식회사 및 CJ제일제당 등기이사 사퇴 ▲2015년 12월15일 서울고법 형사12부 파기환송심 징역 2년6개월, 벌금 252억원 선고 ▲2015년 9월10일 대법원2부 징역 3년, 벌금 252억원 원심 깨고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 ▲2015년 8월14일 부친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별세 ▲2015년 7월21일 대법원2부 구속집행정지 기간 4개월 연장 ▲2015년 3월18일 대법원2부 구속집행정지 기간 4개월 연장 ▲2015년 3월11일 대법원에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 신청 ▲2014년 9월12일 서울고법 형사10부 징역 3년, 벌금 252억원 선고 ▲2014년 2월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 징역 4년, 벌금 260억원 선고 ▲2014년 CJ E&M, CJ CGV, CJ오쇼핑 등 3개사 등기이사직 사임 ▲2014년 1월15일 검찰 징역 6년, 법금 1천100억원 구형 ▲2013년 12월23일 중앙지법 2차 공판 ▲2013년 12월17일 서울지방법원 1차 공판 ▲2013년 11월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 구속집행정지 기간 3개월 연장 ▲2013년 8월29일 신장이식수술 ▲2013년 8월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 3개월간 구속집행정지 ▲2013년 7월 비자금의 차명 운용, 조세 포털,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2013년 7월1일 검찰 구속영장 발부 ▲2013년 6월26일 검찰 특정경제범뵈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2013년 6월3일 CJ 임직원에게 e메일 보내 심경 토로 ▲2013년 5월29일 검찰 이재현 회장 자택 압수수색
휠체어에 탄 채 마스크를 쓰고 눈물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 졌다. 항소장을 제출한 이후에도 이 회장 은 지속적으로 구속집행정지 연장신청 을 제출했다. 법원은 2월28일 이 회장 의 신청을 받아들여 2개월을 연장했지 만, 이후 4월30일에는 이 회장의 연장 신청을 최초로 기각했다. 이 회장은 기 각된 지 13일 만에 건강악화를 이유로 서울대학교병원에 한 달 가량 입원, 6월 16일 구속집행정지를 재신청해 2개월 연장을 얻었다. 같은 해 8월 검찰은 이 회장에 징역 5년, 벌금 1100억 원을 구형했고, 재판 부는 징역 3년,벌금 252억 원을 선고했 다. 이 회장은 실형 확정을 피하고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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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이재현 회장은 누구
삼성그룹 창업자 故 이병철 회장의 장손 제일제당 분리 후 재계 14위 CJ그룹 일궈 ‘광복절 특사’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걸렸다. 구속 수감 중 신장이식수술을
광복 71주년을 맞아 단행한 8·15 특
받은 이후 유전병(샤르코마리투스) 심
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이재현 CJ그룹
화되며 건강상태가 악화, 구속집행정지
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故) 이병
신청을 연장하며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철 회장의 장손이다.
왔다.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전을 벌였
이 회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 경복
으나 지난해말 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징
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역 2년6개월, 벌금 251억원을 확정 선
시절 내내 버스로 통학하고 학교 식당
고받았다.
에서 점심을 먹을 정도로 소박하게 지
경영 활동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냈다. 대학 졸업 후 시티은행에서 사회
올 3월에는 그룹 내 모든 등기이사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2년 뒤인 1985년
을 내려놓기도 했다. 부인 김희재씨와
제일제당에 입사했다. 큰 손자를 아꼈
의 사이에 딸 이경후씨와 아들 이선호
던 이병철 회장이 “장손을 왜 남의집살
씨가 있다. 지난해 말에는 자녀들에게
이 시키냐”고 호통친 뒤 삼성그룹 모태 인 식품회사에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았다. 이 회장은 그룹 모태인 식품사업 외
300억 원 상당의 CJ올리브네트웍스 지 분을 나눠줬다.
이 회장이 삼성그룹에서 제일제당을
에 미디어와 물류, 유통 등으로 포트폴
분리해 나온 것은 1993년이다. 유산 분
리오를 다각화했다. CJ개발, CJ시스템
배 차원의 계열 분리가 아니라 이 회장
즈, CJ E&M, CJ CGV, 드림라인, CJ오쇼
지난 4월 9일 이재현(56) CJ그룹 회
의 어머니인 손복남 여사가 보유한 옛
핑, CJ올리브영, CJ대한통운 등 회사를
장의 아들 이선호(26ㆍCJ제일제당 과
안국화재 지분 15.6%를 이건희 회장에
설립하거나 인수해 사세를 확장했다.
장) 씨와 그룹 코리아나의 멤버 이용규
‘이재현 귀환’ CJ家 경영승계 속도내나
특히 1995년 드림웍스에 3억 달러
씨의 딸 이래나(22) 씨의 결혼식이 열
(당시 환율로 한화 2300억 원)를 투자
렸다.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양
이 회장은 30대 초반부터 제일제당
하며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CJ가 문
가가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혼
을 이끌었다. 독립 초기에는 외삼촌인
화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재계 안팎에
식은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재현 회장
손경식 회장의 도움을 받아 그룹 기틀
서 무모한 도전이라는 평가가 쏟아졌지
은 건강 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을 마련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만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뚝심 있게 사
미국 예일대학교에 재학 중인 래나
경영 전면에 나서 CJ그룹을 재계 14위
업을 추진해 국내 최대 문화기업으로
씨가 22세의 학생이고, CJ제일제당에서
로 키웠다. 이 회장 누나인 이미경 CJ그
자리 잡았다.
과장으로 근무 중인 선호 씨 역시 26세
게 넘기고 대신 제일제당 지분을 받아 나왔다.
룹 부회장이 문화·외식사업에 참여했
하지만 이 회장은 2 013년 7월
의 나이인 것을 감안하면, 이 회장의 건
지만 동생인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
1600억 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
강 때문에 결혼을 서둘렀다는 시각이
즈 사장은 CJ그룹 경영에 개입하지 않
돼 승승장구하던 경영 행보에 제동이
다. 선호 씨는 뉴욕 컬럼비아대 유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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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CJ家 경영승계는?
이선호 남매의 올리브네트웍스 지분 ‘승계 핵심’ 상장ㆍ비상장 주식자산 1000억원ㆍ배당금 40억원 절 래나 씨를 만나 교제한 것으로 알려
이 합병해 만들어졌다. 올리브네트웍스
졌다.
는 ㈜CJ가 지분 76.07%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CJ家 이선호ㆍ이래나 부부
업계에서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선호
선호 씨 부부는 결혼 후 미국 유학길
씨가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을 활용해
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그룹
CJ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서 과장으
보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내년쯤
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상장하거나 모회사인 CJ와 합병할 것이
이재현 회장이 최근 특별 사면으로
라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풀려나면서, CJ그룹 후계 승계 작업이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합병할 경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 CJ가 보유한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CJ그룹 회장 아들 이선호씨.
76%는 합병기업의 자사주가 된다. 이를
분증여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
리로 CJ에 입사한 후 CJ에듀케이션즈와
통해 오너가 3세의 경영권을 확고히 한
았지만, 이 회장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
CJ오쇼핑을 거쳤다. 종환 씨는 컬럼비
다는 계산이다.
은 만큼 선제적인 후계 승계가 이뤄질
아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씨티그룹
이선호ㆍ경후 남매는 케이블방송 송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에서 근무하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출 대행 계열사 CJ파워캐스트 지분도
이 회장은 현재 지주사 ㈜CJ를 통해
를 거쳐 CJ그룹에서 근무했다. 두 사람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은 미국 유학 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회장은 2010년 말 CJ파워캐
등 전체 그룹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 회
CJ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
스트 지분 전량(40%)을 자식에게 넘
장은 ㈜CJ 지분 42.1%를 보유한 최대
해선 이 회장이 최근 증여한 CJ올리브
겼다. 당시 선호 씨가 24%를, 경후 씨
주주다. 그러나 아들 선호씨는 ㈜CJ 지
네트웍스 지분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가 12%를 받았다. 자본총계를 기준으
분이 단 한주도 없고, CJ E&M 지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로 집계한 이선호ㆍ경후 남매의 비상장
자녀 두 명의 나이가 어리고 아직 지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선호 씨와 경
사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파워캐스트
후 씨에게 각각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주식자산은 각각 516억 원과 208억 원
이 회장의 딸 경후(31) 씨의 경우에는
4.54%씩을 나눠줬다. 선호 씨는 2014년
이다. 이들이 보유한 상장사 CJ E&M
CJ(0.13%), CJ E&M(0.27%), CJ제일제당
받은 지분 11.3%와 합쳐 CJ올리브네트
등의 지분 평가액 총 400억 원보다
(0.15%)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1%에
웍스 지분율이 15.84%로 증가해 2대
300억 원 넘게 많은 수준이다.
도 못 미친다. 경후 씨는 현재 남편 정종
주주가 됐다.
0.68%를 제외하곤 핵심 계열사 지분도 거의 없다.
비상장 계열사를 통한 배당 역시 승
환(36) 씨와 함께 미국에 거주하며 CJ그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4년 말 정보
룹 미주법인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경
기술(IT) 전문기업 CJ시스템즈와 화장
이선호ㆍ경후 남매는 CJ올리브네트
후 씨는 컬럼비아대 졸업 후 2011년 대
품ㆍ미용용품 유통 계열사 CJ올리브영
웍스ㆍCJ파워캐스트를 통해 지난해 총
계 작업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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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CJ그룹 포춘紙 혁신기업 선정
CJ그룹, ‘베트남 새마을 CSV’ 사업의 성과 인정 아시아 기업으론 유일 스웨덴 H&M· 美 신소재 재활용社 테라사이클 등 선정 38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이같은 배
CJ그룹이 세계적 경제 전문지 포춘이
당금이 궁극적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
선정하는 ‘세상을 바꿀 주목할 만한 혁
등 지분 추가 인수 등 승계 재원으로
신 기업’에 선정됐다.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었다는 평가다. CJ그룹은 이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 성과뿐 아니라 농민이 자치적으로
C J그룹 은 지난 3년간 지속 적으
새마을조직을 구축하도록 해 스스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08년 이후 처
로 실행해온 베트남 농가 개발 프
잘 살고자 하는 자립 역량을 키우고 마
음으로 지난해 100억 원 규모의 배당
로젝트 ‘KOICA-CJ 베트남 새마을
을 단위의 협동 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을 실시했다.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
등 건설적인 마을 공동체 문화 형성에
지분율에 따라 선호 씨와 경후 씨에
창출)’ 사업을 선구적 모델로 안착시킨
도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게 총 20억 원의 배당금이 지급된 것으
점을 인정받아 포춘이 선정하는 7개 기
농업 환경개선과 더불어 마을회관과
로 추산된다.
업 중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
유치원· 초등학교 개보수, 생활 용수 문
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제 해결 등 마을의 교육·생활환경 개선
CJ파워캐스트는 2003년 설립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배당을 실
포춘지는 CJ그룹을 ‘작은 씨앗으로
에도 힘써 단순한 소득 증대를 넘어 건
고질적 가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
설적인 농촌 생활 문화 형성을 도운 점
배당액은 50억 원으로, 최대주주인
로 소개하면서, 선정 배경으로 CJ그룹
도 고려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60%)가 30억 원을
의 대표 계열사 CJ제일제당이 한국 농
포춘은 1990년부터경제적 가치인 연
챙겼고, 이선호ㆍ경후 남매는 총 18억
촌 선진화를 견인했던 새마을 운동을
매출액에 근거해 세계 500대 기업순위
원을 손에 쥐었다.
해외에 적용하는 혁신적 CSV 활동을
를 측정해 발표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통해 가난에 허덕이던 베트남 닌투언성
비영리 컨설팅업체인 FSG(Foundation
의 작은 마을에 경제적 활력을 주었다
Strategy Group)등 전문가 심사위원단
고 설명했다.
과 함께 사회적 영향력· 기업 혁신성 등
시했다.
이들은 상장 계열사로부터는 총 1억 8000만원의 배당을 받았다. 선호 씨는 지분 0.68%를 보유한 CJ E&M에서 지난해 배당금 5300만원을
CJ제일제당은 지난 2013년부터 베트
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꾸는 50개 혁신
챙겼으며, 경후 씨는 CJ 5060만원, CJ제
남 농가에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 고추
기업’과 ‘세상을 바꿀, 주목할 만한 혁신
일제당 5503만원, CJ E&M에서 2102만
종자를 재배하는 데 성공해 농업 생산
기업’을 추가로 선정하고 있다.
원을 받았다.
성 증대를 이끌어 냈으며 이 사업을 통
2016년 ‘세상을 바꿀 주목할 만한
해 닌투언성 농가는 새로운 고추 농작
7개 혁신기업’에는 CJ그룹과 함께, 재생
CJ그룹, 포춘紙 ‘세상을 바꿀 7개 주목
물을 수입원으로 농부들의 소득이 증
가능한 원료로만 의류를 생산하는 스
할 만한 혁신 기업’에 선정
가하고 선진 농업 문화를 전수받게 되
웨덴 의류기업 ‘H&M’, 공정거래에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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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산 과정을 실천하는 미국 홈데코
기 위해 KOICA 및 베트남 정부와의 긴
앞으로도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자제업체 ‘West Elm’, 미국 재활용품 플
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결과적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틱 전환 가공 업체 ‘TerraCycle’등
해당 모델을 정착시킨 점이 인상적”이라
이 함께 선정됐다.
고 평했다.
한편 CJ그룹은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농가에 경제 자립을 돕는 ‘새마을 CSV
유창조 한국경영학회장은 포춘의 이
이어 “최근 기업의 목적이 더 좋은
사업’ 외에도 온라인 나눔 플랫폼인 CJ
번 선정에 대해 “CJ그룹은 사업보국 창
세상을 만드는 것으로 제시되는 가운
도너스캠프를 통해 소외된 청소년들을
업이념을 바탕으로 한국적이면서도 CJ
데 CJ의 공유가치창출 경영방식과 철학
돕는 교육지원사업과 K컬쳐를 이끌 문
만의 고유한 CSV사업을 개발해 베트남
이 세계적인 경제매체 및 전문가들로부
화 인재 양성 사업 등 사회적 문제 해결
의 빈곤퇴치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
에 앞장서는 사회책임경영을 적극 실천
이 사업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
우 크다”면서 “CJ의 새로운 CSV모델은
하고 있다.
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1주기 추도식 열려 CJ그룹은 지난달 14일 고(故) 이맹희 명예회장
장남으로 태어난 이 명예회장은 1962년 삼성화재의
1주기를 맞아 추도식과 선영참배 등 추모행사를
전신인 안국화재에 입사한 뒤 1970년대 중반까지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
삼성그룹의 요직을 거쳤다.
장충동 CJ인재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추도식에는
그러나 회사 경영 방식과 관련해 이병철 창업주와
CJ그룹 손경식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등 가족과
대립하다가 1976년 3남 이건희 회장이 후계자로
친인척, 그룹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목되면서 삼성그룹과 거리를 두고 살았다.
손 회장이 대표로 추모사를 낭독하며 고인의 넋을
이후 개인적으로 제일비료를 설립했던 이 명예회장은
기린 추도식 이후 추모객들은 여주 선영으로 이동해
1980년대부터 외국에 머무르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참배 행사를 가졌다.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특별사면됐으나 이날 행사에는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 대신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가족을 대표해 추모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범삼성가에서는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과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등 한솔그룹 일가가 추도식에 참석했다. 저녁에 열리는 제사는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라고 CJ그룹은 전했다. 1931년 경남 의령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서울 중구 장충동 CJ 인재원에서 열린 추도식 행사에는 가족과 친인척, 그룹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CJ 손경식 회장이 대표로 추모사 낭독을 통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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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위기의 롯데
신동빈 소환 임박…회장 부재시 롯데는? 신동빈 회장 공백 장기화 땐 日 스쿠다 사장의 변심 가능성도 데그룹 비
롯
종업원지주회
리 의혹 사
는 130명의 직원
건을 수사 중인
으로 구성돼 있는
검찰이 신동빈 회
가운데 의결권은
장의 최측근 황각
의장 1명에게 위
규 정책본부 운영
임돼 있고, 그 의
실장(사장)을 불
장이 스쿠다 사장
러 조사한 후 신
측 인사다. 이 때
회장 소환도 임박
문에 스쿠다 사장
했다는 관측이 나
이 종업원지주회
오고 있다.
와 관계사, 임원지
신동빈 회장과 임직원들이 故이인원 부회장 빈소를 찾고 있다.
검찰은 롯데그
주회 등을 포섭할
룹 수뇌부인 정책본부로 상당수의 비자
문에 한일 롯데는 모두 일본 롯데홀딩
금이 흘러들어간 구체적 단서를 확보한
스가 다스리는 구조로 돼 있다.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츠쿠다 사장이 신동빈 회장의 경영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신 회장 등
결국 일본 롯데홀딩스의 경영권을 손
공백 등을 틈타 한일 롯데그룹을 장악
오너가 비자금 의혹 규명에 상당한 자
에 쥔다면 결국 양국의 롯데그룹 총괄
하기 위해서는 지분율 50%를 넘겨야하
신감을 내비치고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
경영권을 쥐게 되는 셈이다.
나 츠쿠다 사장이 포섭할 수 있는 지분
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는 신 회장 측근 전문경영인
율은 종업원지주회와 관계사, 임원지주
이번 사태를 통해 일각에선 검찰의
츠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롯데홀딩스
고강도 수사와 지난해부터 이어진 형제
사장 등의 변심 가능성은 엿보이지 않
결국 롯데 그룹이 일본인에게 넘어가
간 경영권 분쟁 속에 최악의 경우 일본
고 있지만 신 회장의 구체적 비리가 드
는 것은 추가적 지분을 갖고 있는 오너
인이 ‘어부지리’로 한일 롯데의 총괄 경
러날 경우엔 상황이 달라 질수도 있다
가족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힘들겠지만
영권을 쥘 수 있다는 우려도 조심스레
는 이야기다.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는 소지는 다분
제기되고 있다.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광윤사 28.1%,
회 등 47.17%다.
하다
만약 신동빈 회장이 구속될 경우 ‘경
종업원지주 27.8%, 임원지주 6%, 신동
특히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영권 리스크’가 극대화될 가능성이 있
주 전 부회장 1.6%, 신동빈 회장 1.4%,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
기 때문이다.
신격호 총괄회장 0.4% 등으로 분산돼
은 이 같은 우려를 계속 제기해 왔다. 신
이는 한일 양국에서 경영이 이뤄지
있다. 이런 지배구조 속에 신동빈 회장
전 부회장 측은 “신동빈 회장의 낮은 지
는 롯데그룹의 특수성에 기인한다. 한
이 현재 경영권을 장악한 것은 일본 롯
분율을 이유로 한국 롯데가 일본에, 즉
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
데홀딩스의 특이한 제도인 종업원지주
스쿠다 사장에게 넘어가지 않으려면 자
의 최대주주가 일본 롯데홀딩스이기 때
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신이 경영권을 가져야한다”면서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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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측, 일본 자본에 더 가깝게 비춰지
회장까지도 조사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
는 것에 억울해 해왔다.
고 있다.
신동주 부회장은 자신이 경영권을 가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 관계자는
져야 오히려 한국롯데가 일본자본으로
“서씨가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가 시작
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역설한 셈이다.
되기 전부터 일본에 계신 것으로 안다”
재계 관계자는 “스쿠다 사장 및 다른 일본 측 임원들의 신 회장에 대한 충성
며 “그쪽에 계신 변호인과 소환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가 엄청나긴 하지만 신 회장의 공백
이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서 씨에
이 길어진다면 다른 선택지를 택할 가
앞서 조사받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
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면서 “애초에
문에는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1차적
롯데에 대한 검찰 수사 배경 중의 하나
으로는 서 씨가 될 것 같고 딸도 조사할
가 ‘국부 유출’ 논란이었던 만큼 검찰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
전 부회장의 조사 가능성도 부인하지
최근 검찰은 롯데그룹 정책본부가 신
않았다. 최근까지도 그룹 경영권을 놓고
한편 앞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승
총괄회장의 지시에 따라 일본 롯데홀딩
치열한 내부 경쟁을 벌인 두 사람이 그
기를 잡았던 신동빈 회장은 한국 롯데
스 지분 6.2%를 서 씨와 딸, 신영자 이
룹 경영권 문제와 밀접한 지분 거래를
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를
사장 등에게 차명으로 넘긴 단서를 포
몰랐을 리 없다는 판단에서다.
성공적으로 상장한 이후 일본 측 지분
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신 회장과 신 전 부회
을 줄이고, 자신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신 총괄회장과 서 씨, 신영자 이사장
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6.2%) 증여 과
실질적 지분 확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
등은 지분 이전 과정에서 양도세나 증
정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며 “피의자일
이 제기됐지만 검찰의 수사와 맞물리면
여세 등을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조
지, 참고인일지는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서 무산된 바 있다.
사됐다. 탈세 규모는 6천억 원대로, 지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껏 적발된 재벌가의 증여·양도세 탈 ‘롯데 6천억 탈세’ 서미경 소환 방침
루 사례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한편 검찰은 롯데그룹 내 몇몇 계열 사에서 조성된 비자금의 사용처도 수사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거래 과정에서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그룹 지배구
빚어진 6천억 원대 탈세 의혹을 놓고 검
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로, 지분 1% 가치
롯데홈쇼핑은 임직원 급여 조작과 소
찰이 사건에 연루된 롯데 오너가(家) 주
만 해도 1천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
위 ‘상품권깡’ 등으로 9억여 원의 비자
요 인물들을 모두 조사할 것으로 보인
로 알려졌다.
금을 만든 정황이 드러난 상태다.
중이다.
다. 우선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실혼 배
검찰은 그룹 경영권에서 결코 무시
검찰은 비자금 일부가 홈쇼핑 채널
우자 서미경(56)씨의 소환 일정이 조율
못 할 지분이 은밀히 이전된 점에 비춰
재승인 관할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공
되고 있다. 딸 신유미(33)씨도 함께 조사
오너가 주요 인물과 그룹 핵심 참모들이
무원, 재승인 심사 과정을 감사한 감사
대상으로 검토된다. 두 사람은 일본에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로비 목적으
체류 중이다.
있다.
로 쓰인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뿐 아니라 장녀
탈세 정황이 드러난 오너 일가의 지
아울러 롯데건설에서도 거래대금 조
신영자(74·구속기소) 롯데장학재단 이
분 거래는 부(富)의 불법적 세습 과정으
작 등을 통해 10억여 원가량의 비자금
사장, 더 나아가 신동빈 롯데그룹 총괄
로 의심된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 만들어진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일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
특히 검찰은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부 임직원을 피의자 및 참고인 신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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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검찰은 황 사장을 상대로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
檢 ‘신동빈 최측근’ 황각규 소환
도 강도 높게 추궁할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 인사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계
인 황각규(62)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
열사를 통해 해마다 배당금 등 명목으
실장(사장)이 지난달 25일 검찰에 출석
로 받았다는 100억 원, 200억 원을 받
했다. 롯데그룹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아간 것으로 밝혀져 검찰은 이 자금의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날 오전
조성 경위와 사용처 등을 들여다보고
황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있다.
했다.
아울러 롯데 총수 일가가 일본 롯데
황 사장은 신 회장이 비자금 조성을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지시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런 적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또 롯데건설이 30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적 없다”고 짧
홀딩스 지분 거래 과정에서 빚어진 6천 억 원 대 탈세 의혹에도 황 사장을 비롯
받은 황 사장은 2014년 정책본부 운영
한 정책본부 인사들이 관여했을 가능
실장에 올라 롯데 그룹 차원의 경영 전
성에 검찰은 주목하고 있다.
반을 깊숙이 관여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2002∼2011년까지
검찰은 황 사장을 상대로 신 회장 일
롯데건설이 20개 안팎의 하청업체를 통
가의 비자금 조성 여부를 비롯해 배임·
해 300억 원대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이어 계열사 간 부당 거래 등 관련 혐
탈세·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계열사 부
정황을 포착해 자금 조성 경위와 용처
의와 관련해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는
당 지원 등 그룹 내 경영비리 의혹 전반
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긴
을 조사 중이다.
게 말했다.
채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수사팀은 이인원 부회장, 소진세(66)
검찰은 그룹 구조 재편 과정에서 핵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 등 신 회
황 사장은 이인원(69) 롯데그룹 정책
심 역할을 한 황 사장을 상대로 계열사
장의 또 다른 핵심 측근들을 피의자 신
본부장(부회장)과 더불어 신동빈 롯데
인수·합병 과정에서의 배임 의혹과 계
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나서 롯데그룹
그룹 회장의 핵심 ‘가신’으로 손꼽히는
열사 간 부당거래 관련 의혹과 관련해
경영 비리 수사의 정점에 있는 신 회장
인물이다.
서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을 소환할 방침이다.
그는 노무라증권에 다니던 신 회장이
앞서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
1990년 한국으로 건너와 호남석유화학
롯데가 롯데제주, 부여리조트를 인수·
롯데家 서미경 씨 형부들도 계열사 대
상무로 경영자 수업을 받기 시작할 때
합병할 당시 리조트 부지를 시세보다
표·임원
직속 부하로 일하면서 신 회장의 눈에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사들여 부당 이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
든 것으로 전해졌다.
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크게 제기된 바
실혼 관계로 35년여 간 철저히 베일에
있다.
가려져 있던 서미경(57)씨가 검찰의 롯
1995년 신 회장이 그룹 기획조정실
데그룹 전방위 수사를 계기로 수면 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때 황 사장을
아울러 수사팀은 롯데케미칼이 원료
기조실 국제부장으로 데리고 갈 만큼
수입 과정에서 별다른 역할이 없던 일
황 사장에 대한 신 회장의 신임은 두터
본 롯데물산을 중간에 끼워 넣고 200억
특히 이번 사태를 통해 서 씨의 형부
웠다고 한다.
원 이상의 ‘통행세’를 챙겨가게 한 것으
들도 롯데그룹으로 부터 큰 혜택을 누
로 의심하고 있다.
려온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서 씨에
이후 롯데의 핵심 ‘브레인’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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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드러나고 있다.
대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총애가 얼마나
과정에서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이용, 과
두터운지를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다.
세당국의 눈을 피해 증여세와 양도세
재계에 따르면 서 씨와 서 씨의 딸 신
를 탈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미씨는 가족회사 ‘유원실업’을 통해
탈세규모는 6000억 원대로 지금껏
지난해 2월 말까지 롯데시네마 영화관
적발된 재벌가의 증여·양도세 탈루 사
매점 사업을 맡았고, 서 씨와 오빠 서진
례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검찰은 현재
석씨는 ‘유기개발’을 통해 롯데백화점의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서 씨를 소환하
식당 점포를 운영해 막대한 수익을 올
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리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
알려졌다.
다. 서진석씨는 모피를 주로 다루는 여 성복 브랜드 A사의 대표도 겸하고 있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 공정위 ‘신격호 고발’ 방침에 “한 일 분리경영 특수성 때문”
다만 2000년대 초에 롯데백화점 등
직 롯데 계열사 임원은 “분명히 제가 모
공정거래위원회가 해외계열사 주식
으로 납품하며 상당한 수익을 거뒀지만
를리가 없을텐데, C씨의 이름조차 들어
보유현황 등을 허위 신고한 혐의로 신
현재는 큰 매출 없이 명맥만 유지하고
본 기억이 없다.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검찰에 고발
있는 상태다.
“아마도 처음부터 일본에 적을 두고 있
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롯
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데그룹 측은 또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여기에 서씨 모녀와 오빠뿐 아니라
됐다.
서 씨의 형부도 신 총괄회장이 무소불
서 씨의 큰 형부 D씨는 유명 법조인
위의 권위를 자랑하던 당시 롯데 계열
으로 서 씨 형부들 중 유일하게 롯데와
관련업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사 대표와 임원을 맡으며 롯데그룹에
는 무관하다. 서울법대 출신 D씨는 서
는 8월 초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심사보
재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울고검장과 정부 기관장까지 역임했으
고서를 롯데그룹에 발송했다. 공정위는
며, 다수의 법률서적도 집필했다.
향후 열릴 전원회의에 해당 심사보고서
우선 서 씨의 둘째 형부 B는 지난 1994년 롯데쇼핑 이사대우부장에서
고령인 최근까지 한 사립대학 석좌교
상무로 승진해 임원에 올랐으며, 호텔
수를 맡으면서 변호사 활동을 지속하고
롯데 월드사업본부 전무를 거쳐 지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를 상정해 검찰 고발 여부를 최종 결정 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자산 5조원이 넘
2007년 롯데냉동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D씨는 신 총
는 대기업집단은 총수와 그 일가가 보
2008년 3월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
괄회장이 서미경 씨와 결혼하기 이전에
유한 기업과 지분 내역을 공정위에 의
를 끝으로 퇴임했다.
서 씨의 큰 언니와 결혼했다. D씨는 법
무적으로 보고하고 공시해야 하지만 롯
서 씨의 막내 형부 C씨는 호텔롯데
조인 동부인 모임에 미모의 아내를 늘
데그룹은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
근무를 거쳐 지난 2001년 롯데제과 상
동반했으며, 취기가 오르곤 할때면 자
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무로 승진했다.
신이 서 씨의 형부라는 사실을 지인에
불거지기 전까지 일본에 있는 롯데 계
게 털어놓곤 했다고 전해진다.
열사 자료를 공정위에 제대로 제출하지
2003년 롯데제과 전무로 승진해 조
않았다.
사담당 업무를 2000년대 말까지 했으
한편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2005년
며, 지난 6월 현재까지 롯데제과 동경사
부터 2010년 사이 일본롯데홀딩스 지
이번에 공정위가 신 총괄회장을 검찰
무소장(대표)으로 재직중이다.
분 6.2%를 서미경씨 모녀와 장녀 신영
에 고발하기로 가닥을 잡은 이유는 롯
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증여하는
데가 ‘의도적’으로 미·허위제출 했다는
같은 시기 롯데제과에서 근무했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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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는 국내 계열사 11곳의 지 분을 보유한 광윤사를 비롯해 롯데홀딩
롯데물산·롯데알미늄 등 롯데그룹 11개 계열사에 총 5억7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스, L투자회사 등을 총수 일가와 관련
이라는 약속을 했다. 순환출자는 그룹 총수나 오너가 적 은 지분으로 많은 계열사를 지배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공정위는 법으로
없는 ‘기타 주주’가 소유한 회사라고 보
신동빈 롯데 회장 ‘대국민 사과’ 1년…
순환출자 고리를 늘리거나 강화하는 것
고해왔다. 하지만 ‘형제의 난’을 계기로
약속 어디까지 지켜졌나
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 해외 계열사의 실소유주가 신 총 괄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라는 사실
롯데그룹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국민 적 공분을 불렀던 지난해 8월.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현 재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1년 새
신동빈 롯데 회장이 ‘대국민 사과’
416개에서 67개로 큰 폭으로 줄었다.
공정위 요구로 롯데그룹은 뒤늦게 지
기자회견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과 경
다만 여전히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
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해외
영 투명성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지
67개는 대기업 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계열사 지분 자료를 제출했다. 이 자료
1년이 지났다. 당시 신 회장은 롯데그룹
수준에 속한다.
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국내 계열사에
의 여러 문제에 대해 “그룹이 성장하는
‘청년 일자리를 포함한 고용 확대와
출자한 일본 계열사를 ‘기타 주주’로 허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사회공헌’ 약속에 대해선 신 회장이 직
위 신고하면서 총수 일가 내부 지분율
강화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
접 챙기며 그룹 차원에서 충실히 이행
은 85.6%에서 62.9%로 낮아진 것으로
해 벌어진 일”이라며 국민들이 느끼는
되고 있다.
나타났다.
실망과 우려는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고
이 드러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 롯
강조했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2014년부터 시 작한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데 계열사에 대한 자료 제출이 일부 미
이를 놓고 재계 안팎에선 롯데그룹의
장애인 자립을 위한 ‘슈퍼블루’ 캠페인
진했던 것은 일본에서 사업에 성공한
위기에 대해 신 회장이 특유의 ‘정면 돌
과 여성 육아 관련 사회 공헌 프로그램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회사의 수익금
파’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했다.
‘mom편한’ 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하고
을 조국에 투자하면서 한국 롯데를 설
그로부터 1년. 당시 신 회장이 롯데그
립하게 된 역사적인 배경과 한·일 롯데
룹의 문제점과 개선에 대해 대국민 약
또 창업 전문 투자회사 롯데액셀러레
경영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
속을 했던 사안들을 살펴보니 실제로
이터를 통해 청년 창업을 위한 ‘엘캠프’
혔다.
상당 부분 실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를 운영하고 있고, 고용노동부와 함께
있다.
이어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신 회장의 ‘대국민 약속’은 검찰수사
‘롯데 고용디딤돌’ 사업을 통해 청년 인
자료 미·허위 제출에 대해 그룹에서도
와 경영권 분쟁 등 대 내·외적 요인으로
재 구직난 해소를 위한 특별채용 등에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에 고의성은 없었
난관에 봉착해 여전히 미진 부분도 있
앞장섰다.
다”며 “향후 열릴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지만 그의 이행 의지를 의심하기는 어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렵다고 평가된다.
특히 롯데면세점이 성동구청, 비영리 단체와 함께 취약 계층 취업교육을 위
한편 앞서 공정위는 지난 5월27일 롯
우선 신 회장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해 조성한 ‘언더스탠드애비뉴’는 영국
데그룹이 신 총괄회장과 그 일가가 보
위해 ‘순환 출자를 2015년 말까지 80%
옥스퍼드대 경영대학원 연구집에도 민
유한 계열사 지분을 숨기고 허위로 공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그룹 지주사로
관협력사업 분야의 성공 사례로 등재될
시한 데 대해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전환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 할 것’
정도의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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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전용 공연장 롯데 콘서트 홀
하지만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 약속 중애 가장 큰 방점이 찍혔던 ‘호텔롯데 의 일본 계열회사 지분 비율 축소 및 기 업공개 상장’은 차질이 발생했다. 당시 신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을
3년 동안 상장예비심사 신청 자격이 박
상황이 못 되자 그룹 안팎에선 안타깝
탈되기 때문이다.
다는 목소리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법 처리를 면한다 하더라도 거래소
이와 관련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측에서 투자자 보호를 명분으로 상장을
“신 회장이 지난 3월 롯데콘서트홀에서
거부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사전 공연 관람을 했기 때문에 굳이 이
통해 일본계 지분을 98%에서 65%로
재계 관계자는 “신 회장은 특유의 뚝
낮춰 일본 기업과 국부 유출의 꼬리표
심있는 스타일대로 대국민 약속 이행
를 떼어내고자 했다.
의지를 계속 드러내고 있다”면서 “책임
당초 롯데콘서트홀 측은 개관 전날
신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을 추진했
감 있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면서
저녁 문화계 및 각계 저명인사와 임직
고 하반기 ‘IPO시장의 대어’로 불리며
경영권 분쟁과 검찰 수사로 조성된 롯
원 등을 초청해 개관식을 진행할 예정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막판에 검찰의
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행보
이었으나 그룹 내부 사정으로 연기했다.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의 여파로 물거품
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회장은 “호텔 롯데 상장은 국회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항이므로 꼭 지키겠다”면서 재추진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다만 호텔롯데의 연내 상장은 현재로 선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높다. 검찰 수
번 개관 공연에까지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공연이 사실상 개관 공연이 된 것이다. 신동빈 롯데회장, 사재 100억 출연 ‘롯 데콘서트홀’ 개관 불참
신 회장은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위 해 지난해 9월 출범한 롯데문화재단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본인의 사재
초대 이사장을 직접 맡아, 롯데콘서트
100억 원을 출연, 건립돼 지난달 19일
홀 운영을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 활성
개관한 클래식전용공연장 롯데콘서트
화에 앞장섰다.
홀 개관식 행사에 끝내 불참했다.
특히 재단 출연금 200억 원은 신 회
사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이나 횡령·배
신 회장은 사실상 이날 개관식의 주
장이 사재 100억 원을 출연하고 롯데물
임 등의 혐의가 입증돼 호텔롯데가 회
역이지만 검찰 수사의 여파로 그가 참
산,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3사가 나머
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검찰이 고발하면
석하는 공식 개관 행사를 개최할만한
지 100억 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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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콘서트홀 공사 과정에서도
한동안 잠잠하던 롯데가(家)의 장남
은 최근 자신과 측근 등을 겨냥한 일부
여러 번 현장을 찾으며 남다른 애정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언론의 보도에 ‘숨은 저의’가 있다고 판
보이기도 했다.
속속 행보 재개에 나서고 있다.
단,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는
앞서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소극적이
경영권 분쟁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
었던 롯데가 1500억 원이라는 거금을
지를 드러냄으로써 최근 일각에서 제기
SDJ코퍼레이션은 공식보도자료를 내
들여 롯데콘서트홀을 건립한다는 계획
한 이른바 ‘신동주 사단 와해 조짐 설’을
고 민유성 고문과 관련된 한 기사에 대
을 발표했을 때 클래식 음악계에선 의
일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해 “악의적인 비방 및 근거 없는 추측성
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등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신 부회장 측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기사라며 법무법인 두우를 통해 언론
그룹 내부에서도 ‘적자 운영’에 대한
입장을 대변하는 ‘롯데 경영정상화를
중재위에 조정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
우려 의견이 많았지만 신 회장이 롯데
위한 모임’ 일본 사이트에 지난 7월12일
다.
그룹의 ‘메세나 경영’의 핵심으로 콘서
부터 29일까지 한국 롯데의 경영위기와
SDJ측은 이어 “신 회장 내외는 이 기
트홀 건립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
신동빈 회장의 비리 등과 관련한 국내
사에서 일체의 확인 과정도 밟지 않고
였다는 후문이다.
뉴스들을 일본어로 번역한 글들을 올
마치 본인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듯한
리며 공세를 재개했다.
표현을 써가며 추측성 허위보도를 양산
실제로 롯데콘서트홀의 연간 운영비 는 감가상각까지 포함해 300억∼320억
신 전 부회장 측은 신동빈 롯데그룹
한데 대해 큰 당혹감과 우려를 갖는다”
원 정도로 예상되지만 티켓 판매 및 대
회장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경영권 분
며 “근거 없는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민
관 등 예상 공연 수익은 이에 턱없이 부
쟁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형사상 모든 대응을 주저하지 않을 것”
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일본 내 지지 세력 규합에 나선 것
이라고 강하게 맞섰다.
롯데그룹이 운영하기 때문에 다른 기
으로 보인다.
검찰의 수사가 롯데그룹 오너가를 향
업이나 개인의 후원을 받기도 어려운
특히 신 전 부회장 측은 신동빈 회장
하고 있지만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그
상황이라 콘서트홀 운영에 대한 적자는
의 최측근 3인방에 대한 소환조사가 곧
룹 비자금 조성이나 배임 횡령 등의 혐
그룹 차원에서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이뤄지는 상황에서 조만간 검찰의 칼
의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롯데콘서트홀은 잠실 롯데월드몰 8~10층에 위치해 있으며 민간이 세운
끝이 신동빈 회장에게 향할 것을 확신 하고 있다.
국내 첫 대형 클래식 전용 홀(2036석)
현재까지 상황으로는 신 전 부회장
이다. 포도밭처럼 여러 구획으로 나뉜
측이 이미 지난 6월에 예상한 검찰의
객석이 무대를 감싸 소리가 사방으로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진행 타임 스케줄
고루 전달되는 ‘빈야드(vineyard)’ 구조
과 딱 맞아 떨어지고 있다.
를 갖추고 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당시 “검찰 기소는
신 전 부회장은 앞서 한 일본 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은 비자금 의혹 과 관련이 없다고 적극 부인했고 결백 을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신 회장의 검찰수 사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경영권 분쟁 과 관련한 반격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
서울에 대규모 클래식 음악 홀이 생
수사 개시 이후 석달 정도 걸릴테니 신
긴 것은 1988년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
동빈 회장의 기소는 9월초로 예상한다”
호텔롯데 회계장부에 대한 분석 결과
서트홀 이후 28년 만이다.
며 “신 회장이 배임·횡령 혐의에서 자유
를 토대로 주주로서 신 회장을 상대로
로울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적 민사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신동주 측, 日사이트로 공세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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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내에서도 신 전 부회장 측
인다.
높다는 관측이다.
檢조사 앞두고 자살 “먼저 가서 미안·신동빈은 훌륭한 사람” 유서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약력
롯
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져 있는 것을 운동 중이던 주민이 발견,
최측근인 이인원(69) 그룹 정책본
경찰에 신고했다.
부장(부회장)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스 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부회장은 숨지기 직전 남긴 유서
전문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고인의 아들은 경찰조사에서 “아버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이 부회장 차
지는 최근 검찰수사가 시작된 이후 가
안에서는 A4용지 4매(1매는 표지) 분량
정사까지 겹치면서 많이 힘들어 했다”
의 자필 유서가 나왔다.
고 진술했다.
에서 끝까지 회사를 걱정하고 신동빈
유서에서 이 부회장은 롯데 임직원에
롯데 측 관계자는 “고인은 검찰 수사
회장을 옹호하는 충성심을 보였다. 롯
게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이렇게
에 따른 심리적 압박뿐만 아니라 40여
데는 조직 내 존경받는 선배였던 이 부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
년 롯데 맨으로 근무해오면서 최근 롯
회장의 자살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휩싸
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끝
데그룹이 검찰 수사를 받고 경영권 분
였다.
까지 조직과 신 회장을 옹호하는 모습
쟁에 휩싸인 데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
을 보였다.
며 “특히 신격호 회장과 신동빈 회장을
유서 남기고 자살 8월26일 오전 7시 10분께 경기도 양 평군 서종면 산책로 한 가로수에 이 부 회장이 넥타이와 스카프로 목을 매 숨
또 가족에게는 “그동안 앓고 있던 지
모시면서 롯데가 나름대로 국가발전에
병을 간병하느라 고생 많았다. 힘들었을
크게 기여를 해왔는데 최근 발생한 경
텐데 먼저 가서 미안하다”고 썼다.
영권 분쟁과 검찰 수사로 이러한 공로
경찰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유서
가 폄하되고 비판받는 데 대해 매우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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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까워했다”고 자살 배경을 전했다.
재검토하기로 했다.
시신 발견 당시 이 부회장은 반바지
수사팀 관계자는 “진심으로 안타깝
와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가로
게 생각한다.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며
수에 넥타이와 스카프로 줄을 만들어
명복을 빈다”며 “롯데그룹 수사 일정의
목을 맸으나, 줄이 끊어져 바닥에 누운
재검토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상태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이 부회
출석할 예정이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롯데 ‘충격’ 이 부회장의 자살소식을 접한 롯데그 룹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 부회장이 숨진 양평 현장은 생전
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 부회장은 1973년 롯데호텔 입사
그가 간혹 주말이면 찾아와 머리를 식
횡령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후 40여 년간 근무한 그룹의 ‘산 역사’이
히던 곳으로, 퇴직 후 근처에 집을 짓고
해 조사할 예정이었다. 이 부회장은 그
자 ‘최고참 전문 경영인’으로, 임직원들
생활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룹 내 알짜 자산을 지주회사격인 호텔
의 ‘정신적 지주’ 역할도 맡아왔기 때문
롯데로 헐값에 이전하는데 주도적인 역
에 그룹의 심리적 타격은 어느 때보다
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큰 상황이다.
이 부회장 지인인 강건국 가일미술관 관장은 “이 부회장은 양평에 별다른 연 고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이 매년 계열
그룹 정책본부 관계자 다수는 이 부
으면 이곳을 찾아 머리를 식혔던 것으
사로부터 300억 원대 의심쩍은 자금을
회장이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로 안다”며 “그는 산과 강이 있는 양평
받아 챙기고 신 총괄회장이 편법 증여
출발해 오전 9시께 서초동 검찰청에 도
이 좋다면서 은퇴하고 30~40평짜리 단
를 통해 3천억 원대 세금을 내지 않은
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검찰청 입구 등
층 짜리 집을 짓고 소박하게 살고 싶어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오전 8시 20분께
했다”고 전했다.
전날 이 부회장과 함께 신동빈 회장
보도를 통해 처음 비보를 접했다.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이 부회장
의 가신그룹으로 꼽히는 황각규 정책본
정책본부 고위 임원은 당황한 목소
은 전날 오후 10시께 “운동하러 간다”
부 운영실장(사장)을 불러 밤샘 조사를
리로 “9시께나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며 외출했다가 귀가하지 않았다고 유족
벌인 검찰은 이날 모든 계획을 취소하
경호나 주변 정리 등에 신경 쓰고 있었
들은 전했다.
고 향후 수사방향과 일정 등을 숙고하
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식인지
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부회장이 집을 나온 뒤 서 울춘천고속도로를 경유해 양평 현장으
이 부회장의 부재에 따라 신동빈 회
출근길에 휴대전화 등으로 속보를 확
로 향했으며 경유지는 없었던 것으로
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를 줄줄이 불러
인한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 임직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한다는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
원들도 굳은 표정으로 삼삼오오 모여
망이다.
그룹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다.
롯데 수사 변호인단을 이끄는 김앤장
롯데 정책본부 수석급 직원은 “이인
법률사무소 측은 “저희도 매우 황망하
원 부회장은 50대부터 롯데쇼핑 사장
다. 경위와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
을 맡을 만큼 선후배들로부터 두루 능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검찰 출
다. 변호인단의 고위 관계자는 “어제까
력을 인정받았고, 성품도 온화하고 합
석을 앞두고 이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
지 이 부회장을 포함한 롯데그룹 측과
리적인 분이라 사실상 롯데 임직원들의
을 끊은 사실이 확인되자, 수사 일정을
논의를 했고, 고인이 오늘 소환에 응해
정신적 지주였다”며 안타까워했다.
검찰 ‘롯데수사’ 차질 불가피 롯데그룹을 수사하는 검찰은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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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다른 임원은 “신격호 총괄회장은 물
를 졸업한 이 부회장은 1973년 롯데호
장이 본격적으로 신동빈 회장 편으로
론 신동빈 회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텔에 입사한 뒤 1987년 그룹 주력계열
기운 것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 과정에
부회장을 총애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사인 롯데쇼핑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다. 신동주·동빈 형제간 경영권 분쟁
도 이 부회장의 역량과 인품을 짐작할
이후 2007년까지 롯데쇼핑에서 관리
이 치열해지고 신 총괄회장이 경영 일
수 있다”며 “청렴함도 항상 임직원들의
이사, 전무이사, 대표이사 사장을 거치
선에서 사실상 손을 떼게 되면서 이 부
모범이 됐던 분인데…”라며 말을 잇지
며 신격호 총괄회장을 도와 롯데쇼핑의
회장은 신 회장 편으로 노선을 정리했
못했다.
사세를 확장하는데 큰 공을 세우며 신
다. 이 때문에 신 총괄회장이 지난해
임을 얻었다.
7월 한국 롯데그룹 최고위 임원을 해임
그는 “마음이 여린 분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심리적 압박이 매우 컸던 것 같 다”고 말했다. 이인원은 누구
수십 년간 신 총괄회장의 ‘입과 귀’
을 지시하는 인사명령서, 이른바 ‘살생
노릇을 해온 이 부회장은 눈빛만 봐도
부’에 이 부회장의 이름이 황각규 사장
신 총괄회장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복
과 함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으로 꼽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경영권 분쟁
이 부회장은 오너인 신동빈 회장에
2011년 발간된 ‘롯데와 신격호, 도전
이 한창일 당시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
이어 롯데그룹의 ‘넘버 2’로 꼽히는 인
하는 열정에는 국경이 없다’(임종원 전
방어를 위해 계열사 사장들의 ‘신동빈
물이다.
서울대 교수 집필)라는 책에서 이 부회
회장 지지 성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
그는 최근까지 롯데그룹의 컨트롤타
장은 신 총괄회장에 대해 “연세가 아흔
졌다.
워 격인 정책본부 본부장을 맡아 신 회
살에 가까우신데도 아직도 청년 시절과
장과 함께 경영 전반을 이끌어왔으며,
다름없는 열정과 무한한 도전정신을 가
황각규 사장과 함께 신 회장의 가신 그
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신 총괄회
롯데그룹의 ‘산 역사’로도 불리는 이
룹으로 꼽힌다.
장의 활발한 경영활동을 높이 평가한
부회장은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는 유일
바 있다.
하게 부회장직에 오른 인물로서 직원들
특히 이 부회장은 롯데그룹에 43년간
이처럼 경영권 분쟁 이후 ‘신동빈의 오른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몸담으며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에
이 부회장은 2007년 그룹 정책본부
이어 아들 신동빈 회장의 신뢰를 얻어
부본부장(사장)을 맡아 당시 정책본부
그는 철저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업무
대를 이은 최측근 심복이다.
장이던 신동빈 회장을 보좌하며 능력을
처리가 철두철미하면서도 젊은 직원들
또 한 번 인정받았으며 2011년 정책본
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합리적인 경영자
부장(부회장)에 올랐다.
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이 같은 신뢰를 바 탕으 로 2011년 오너 일가가 아닌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의 존경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적이고 서구적인 경영 스타일의
그룹 정책본부 관계자는 “이 부회장
1997년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맡은
신 회장이 주요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은 50대에 사장이 된 이후 부회장 자리
이래 20여 년간 롯데그룹에서 최고경영
그는 신 총괄회장의 스타일대로 보수
까지 올라 철저한 업무 처리와 합리적
자(CEO)를 맡은, 국내 500대 기업 중 최
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의견을 제시하며
인 경영 스타일로 직원들의 존경을 많
장수 CEO이기도 하다.
신동빈 회장을 견제하는 역할을 맡아
이 받았던 분”이라며 “독실한 크리스천
왔다는 게 롯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으로서 윤리의식도 강한 분이었다”고
1947년 8월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경 북대사대부고와 한국외대 일본어학과
‘신격호 사람’으로 분류됐던 이 부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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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금호家 화해
금호석화, 금호아시아나 상대 모든 소송 취하 ‘배임·손해배상청구·상표권 소송’ 등 3건 모두 취하 호석유화 학 이
금
찬 구 금호석유화 학
금호아시아나그
그룹 회장의 형제 갈
룹을 상대로 냈던 소
등이 일단 봉합됐다.
송 일체를 전격 철회
10년간 끊이질 않던
했다.
이들의 갈등이 급작스
이에 따 라 지난
럽게 전격 해소된 배
2009년 경영권 분쟁
경에 여러 추측이 나
으로 촉발된 박삼구
오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기업 본연의 목적
박찬구 금호석화 회
에 더욱 집중하고자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장의 형제 간 싸움이 7년 만에 끝나게 됐다.
박삼구·박찬구 회장 형제.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을 상대로 형사 고소한 ‘아시아나항공 이
모든 송사를 내려놓고
하다고 판단했다”라고 갈등 종식의 배 경을 설명했다.
각자의 갈 길을 가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의 모든 소송 취하에 대해 존중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사 등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과
그러면서 “이에 스스로의 가치를 제
박삼구 회장과 기옥 전 금호석화 대표
고하고 주주에게 이익을 되돌려주는 기
우선 두 그룹이 공식적으로는 그간
이사를 상대로 항소한 ‘CP 부당지원 손
업 본연의 목적에 더 집중하고자 금호
의 갈등을 뒤로 하고 화해를 한 모양새
해배상 청구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아시아나그룹과의 모든 송사를 내려놓
다. 양측이 최근까지 소송을 벌이는 등
고 각자의 갈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라
첨예한 갈등을 보여왔던 점을 고려하면
고 덧붙였다.
상황이 급반전될 수 있었던 큰 전환점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상표권 소송 역시 원만하게 조정하기로 양측이 합의 했다.
금호석화는 “금호아시아나그룹도 하
이 무엇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호석화는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최
루 빨리 정상화돼 주주와 임직원, 국가
일단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전략적
근 거세지고 있는 구조조정의 압박 속
경제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길 진심으
선택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크다. 이와
에서 양측 모두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
로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관련 박삼구 회장과 박찬구 회장간 모
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화 측은 “주주와 시장의 가치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화그
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
룹은 지난 2009년부터 서로 간 경영권
도 제기된다. 또 양측의 깊을 갈등으로
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인해 악화되고 있는 기업이미지에 대한 우려가 일정부분 작용했을 수 있다.
를 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주체 간 갈등이 부득이하게 야기됐다”라며 “이 런 상황이 서로의 생사 앞에서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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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경영 정상화 위한 전략적 선택인 듯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
이 같은 관측은 먼저 화해의 제스처 를 취한 금호석화 측의 반응에서도 엿
볼 수 있다. 금호석화는 불확실한 경제
말했다.
당시 금호석화 측은 박삼구 회장과
상황과 최근 거세지고 있는 구조조정의
이어 “몇 년간 깊어졌던 감정의 골이
기옥 전 금호석화 대표를 상대로 CP 반
압박 속에서 양측 모두 생사의 기로에
특별한 계기 없이 한 순간에 해소되는
환 청구소송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
서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 않겠나”라고 덧
다.
그러면서 “주주와 시장의 가치를 추
붙였다.
구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주체 간 갈등
이후 2014년 3월 아시아나항공의 2대 주주인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 대표
이 부득이하게 야기됐다”라며 “이런 상
박삼구·찬구 형제 10년간 첨예한 갈등
이사에 복귀한 박삼구 회장에 대한 선
황이 서로의 생사 앞에서 무의미하다고
내용은
임 무효 및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녹록치 않은 경제 상황 속에서 회사 경영까지 어려워진 마당에 더 이상의 여론 악화는 막아보자는 뜻으로 풀이 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 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간 10년간 이 어진 형제갈등이 일단락 됐다. 두 사람의 집안 싸움은 10년 전인 2006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다. 앞서 금호아시아나와 금호석유화학 은 2010년 상호 분리 독립 경영에 합의, 박삼구 회장이 소유한 금호석화 주식과 금호석화가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실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여론 악화
금호그룹은 지난 2006년 자체 자금
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
과 계열사 차입금 및 외부 투자금 등 총
다. 금호아시아나는 그룹 재건을 위해
6조원 이상의 자금을 들여 대우건설을
박삼구 회장은 2011년 11월 보유하고
모태 기업인 금호고속 인수를 추진 중
인수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박찬구 회
있던 금호석화 주식을 완전히 매각했
이며, 곧 매물 시장에 나올 금호타이어
장은 2009년 분리경영을 선언, 본격적
지만,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까지 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으로 형제 갈등이 시작됐다.
매각하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있다. 따라서 긍정 여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인 셈이다. 이런 배경들과 더불어 지난 몇 년간 벌여왔던 잦은 소송 전으로 인해 양측
두 사람은 걸핏하면 소송 전을 벌이
등을 매각해 계열분리를 하기로 채권단 과 합의를 했다.
것이다.
는 등 갈등의 수위를 높여갔다. 본격적
이에 금호아시아나는 그해 4월 금호
인 소송전은 금호아시아나와 금호석유
석화를 상대로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각
화학이 계열 분리한 2012년부터다.
관련 이행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 9월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던 것이 화해 모
금호석화 및 금호피앤비화학, 금호개
에는 박찬구 회장이 박삼구 회장을 배
드를 이끌어낸 주된 원동력이 됐을 것
발상사는 금호그룹 지주사 금호산업에
임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
이란 분석도 나온다.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했지만, 두 사람
난 4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다만 그간 감정의 골이 워낙 깊다보
간 갈등이 본격화 된 2010년부터 상표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금호기업에
니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고 진정한 의
권 공동 소유를 주장하며 사용료를 지
매각하면서 법정 다툼이 이어졌다.
미의 화합을 이뤄냈다고 속단하기에는
급하지 않았다.
금호석화는 금호터미널 지분 매각과
이런 과정에서 금호산업은 금호석화
관련해 지난 5월 ‘아시아나항공 회계장
업계 한 관계자는 “두 그룹의 이번 결
측이 보유하고 있던 100억 원 상당의
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지
정은 악화된 여론을 잠식시키고 향후
금호산업 기업어음(CP) 중 85억 원을 상
난달에는 ‘아시아나항공 이사 등 특정
서로의 행보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
표권 사용료 명목으로 상계 처리하며
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으로 형사 소송
는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2012년부터 법정 다툼에 돌입했다.
을 진행했다.
아직 이르다는 반응이 나온다.
Sept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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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조선·건설 등 5대 취약업종 53%… 전자도 2년 연속 5개 이상
최
근 1년 새 조선·건설·전자 업종
5곳, 해운 3곳, 철강 1곳, 석유화학 1곳
반 이상 줄었고, 영업이익률이 소폭 상
을 중심으로 부실징후 기업이 늘
순으로 많았다. 조선·건설·해운·철강·석
승하고 있는 철강업종도 8곳에서 1곳으
어났다.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6 대
유화학 등 5대 취약업종 기업이 17곳으
로 뚝 떨어졌다. 특히 건설업은 지난 한
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에 따르면
로 절반을 웃돌았다. 지난해와 비교하
해 수주 실적이 48% 급증했다.
신용등급이 C·D등급으로 구조조정 대
면 수주절벽에 빠진 조선과 해운업종이
전자의 경우 구조조정 대상 업체가
상으로 분류된 기업은 모두 32곳이었
크게 늘었다. 조선업은 4곳, 해운은 3곳
2년 연속 5곳 이상이었다. 지난해 7곳에
다. 이들 기업은 모두 신규 구조조정 대
증가했다.
서 올해 5곳으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상이다.
반면 최근 주택경기 회복에 힘입어
업종별로 조선 6곳, 건설 6곳,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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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건설업은 지난해 13곳에서 6곳으로 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금감원은 글로벌 대기업에 부품을 납
구조조정 대기업…워크아웃·법정관리 투트랙 관리 품하는 대형 1·2차 벤더 등이 구조조 정 대상 기업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권단의 요구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
도 높은 구조조정 방식으로 법원이 기
채권단은 통상 3가지 제도 가운데 하
업의 회생, 파산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자율협약은 법적
신용위험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기업
인 강제성이 없어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에 해당된다.
를 통해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를 추진
법정관리에 돌입하면 은행 빚과 회
한다. 일반적으로 워크아웃보다는 법정
사채는 물론 각종 상거래채무까지 모두
관리가 구조조정의 강도가 센 것으로
동결된다. 금융권뿐 아니라 회사채 보
본다.
유자 등 모든 채권자가 손실을 부담하
C등급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
는 구조다.
라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을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이 없는 경우
진행한다. 기업이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가 대다수로 ∙법원의 엄격한 절차에 따
판단되면 대출 만기연장을 비롯해 신규
라 다수 관계자의 이해를 조정하면서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자산 매각이나
진행되므로 장시간 소요된다. 그렇다고
구조조정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인력 감축은 물론 경영진의 사재 출연
법정관리가 곧 회사의 청산을 의미하는
26개사는 부실징후가 있어 자체 자구
요구 등 강도 높은 개혁을 해당 기업에
것은 아니다. 자체 회생이나 매각으로
계획을 시행해야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요구하게 된다.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자료: 금융감독원 / 뉴시스 그래픽 : 안지혜 기자)
전자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철강
채권단이 중심이 돼 기업 구조조정을
금감원은 구조조정대상으로 선정된
4곳, 건설 4곳, 화학 2곳, 조선 1곳 등으
진행한다는 점에서 자율협약과 유사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등을 통해
로 분포했다. 금감원은 이들 기업을 ‘자
측면이 있지만 자율협약보다 채권단의
신속한 경영정상화 유도할 방침이다. 기
체 경영개선 프로그램’ 대상으로 분류
범위가 넓어 카드사, 상호저축은행 등
촉법 제정으로 부실징후기업이 정당한
해 자구계획 이행실적을 점검·관리한다
효력이 제2금융권까지 미친다.
사유 없이 3개월 내 워크아웃 등을 신
는 복안이다.
신규자금 지원이 활발하고 하청업체·
청하지 않을 때에는 여신회수, 한도축소
26개사가 제출한 자구계획은 규모는
일반 상거래채권자 등과 정상적 영업거
1조3000억 원이다. 부동산 등 자산매각
래가 계속돼 일시적인 유동성 악화 기
또 하반기 중 외부전문기관과 공동으
이 1조원으로 77%를 차지했다.
업의 회생에 적합하다. 상거래채권을 제
로 신용위험평가 및 워크아웃 기업 사
외한 금융채권 만을 조정하므로 경제·
후관리의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
워크아웃·법정관리…구조조정 절차 어 떻게 진행하나
등의 여신관리조치를 받게 된다.
사회적 파장도 최소화할 수 있다. 워크아웃으로는 회생하기 어려울 정
시중은행 건전성에는 큰 영향 없을 듯
올해 정기평가에서 대기업 32곳
도로 부실이 심한 기업은 채무자 회생
금융감독원이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
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대기업
및 파산에 관한 법률(통합도산법)에 따
평가 결과를 발표했지만 시중은행의 건
32곳은 앞으로 돈을 빌려준 은행, 즉 채
라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다. 가장 강
전성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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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주요은행 NPL커버리지 비율 100% 웃돌아 양호 다. 회수 가능성이 우려되는 부실기업 의 대출에 대해 은행들이 충당금을 쌓 고 선제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신용위험평가는 신용 공여액 500억 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주채권 은 행들이 자산건전성을 점검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솎아내는 작업이다. 4개 등급(A·B·C·D) 중에서 C등급을 받으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재 무구조개선약정(워크아웃) 또는 채권단
이 쌓아두는 돈이다.
시중은행 중 충당금 부담이 가장
은행은 대출 회수 가능성에 따라 대
큰 NH농협은행은 상반기 적자를 감
출에 대한 자산건전성을 ‘정상’, ‘요주의’,
수하고 STX조선 4398억, STX중공업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1138억, 창명해운 2990억 등을 포함해
분류한다.
총 1조3589억 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추정손실로 갈수록 회수가능성이 낮
시중은행 관계자는 “NPL커버리지
아지고 그에 따라 쌓아야 할 충당금 적
비율이 100%가 넘었단 것은 하반기에
립액도 커진다.
발생할 기업 건전성 문제에도 대비가
고정 이하 여신은 원리금이 3개월 이 상 연체된 부실대출을 뜻한다.
공동관리(자율협약) 대상이 된다. D등
앞서 조선·해운업에 대한 기업 구조
급으로 선정되면 기업회생절차(법정관
조정이 진행되면서 은행들은 충당금을
리)에 돌입해야 한다.
미리 쌓아뒀다.
이번 신용위험평가에서 조선·건설·해
이 때문에 부실대출에 대한 대비 정
운·철강·석유화학 등 취약업종 기업이
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NPL커버리지 비
17개로 구조조정 대상 업체의 53%를
율(대손충당금 적립 비율)은 대체로 양
차지했다.
호하다.
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들은 D등급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여신회수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부실업종 넓어져…전자·제조업도 위험 하다 조선·해운업 등 경기 민감업종에 국 한됐던 부실 그림자가 전 업종으로 확 산되고 있다.
금감원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
NPL커버리지 비율은 충당금 적립
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는 10조원 규모
액을 고정 이하 여신으로 나눠서 산출
고용 창출 효과가 큰 휴대폰이나 디
의 자구계획을 확정한 점을 고려해 이
한다. NPL커버리지 비율이 100%라면
스플레이 등 전자업종도 작년부터 빠른
번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반면
100억 원의 대출을 돌려받지 못할 때를
속도로 무너지고 있고, 기타 제조업의
자체적인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
대비해 100억 원의 충당금을 쌓았다는
부진도 이어지고 있어 신속한 구조조정
는 한진해운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의미다.
이 필요한 시점이다.
통상 NPL커버리지 비율이 100% 이
채권은행들은 신용공여액이 500억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들이 구조조정
하면 추가로 쌓아야 할 충당금이 많은
원 이상인 기업 중 602곳의 신용위험을
대상 업체에 대해 올 상반기 중 쌓은 충
것으로 보고, 100%를 웃돌면 그 반대
평가해 32곳을 구조조정대상 업체로
당금은 3조8000억 원 규모다.
로 해석한다.
선정했다.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은행권의 손실흡수 여력
올 상반기 각 은행의 실적보고서에
워크아웃 대상(기업개선작업)인 C등
등을 감안하면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
따르면 신한은행의 NPL커버리지 비율
급이 13개, 법정관리 대상인 D등급이
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
은 175.0%다. KB국민은행은 168.1%, 우
19개였다.
다. 충당금은 부실 대출에 대비해 은행
리은행은 140.0%로 나타났다.
70
September 2016
업종별로는 조선·건설·해운·철강·석
전자·기타 제조업으로 부실업종 넓어져 구조조정대상 신용공여 작년의 2.7배 유화학 등 5대 취약업종 기업이 17개사 로 절반(53%)을 웃돌았다.
실제 우리나라 경기 지표는 암울하기
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수로 100 이상
만하다.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0.7%
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전자부품업종 등 협력업체의 부진으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
로 전자업종도 2년 연속 5곳 이상이 구
다. 내수와 수출부진에 대한 우려는 다
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소 완화된 반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
전자업종은 2014년만 해도 채권은행
성과 환율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진
평가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단 한 곳도 없었지만 작년부
이런 탓에 구조조정 기업이 금융권
터 재무구조가 나빠진 기업 수가 급격
에 빌린 신용공여액은 19조5000억 원
히 늘고 있다.
으로 1년 전에 비해 12조4000억 원
금감원 장복섭 신용감독국장은 “삼성
(174.6%) 급증했다. 중대형 조선·해운사
전자·현대반도체·LG디스플레이 등 글
의 비중이 80%에 달하고 은행권에 빌
로벌 기업을 제외하고 산업 분석을 해
린 돈이 90% 이상이었고 금감원은 설
보면 재무구조가 썩 좋지 않았다”며 “삼
명했다.
성전자 등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1·2차 협력업체의 부실이 컸다”고 말했
2013년 4월 자율협약에 들어간 STX (자료: 금융감독원 / 뉴시스 그래픽 : 안지혜 기자)
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자업종 50개사
조선해양은 3년여 만인 지난 5월 법정 관리 수순을 밟게 됐다. 산업은행과 수
중 5곳이 부실징후 기업으로 분류됐다.
에 그치며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지
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은 물론 시중은행
조선은 25개사 중 6곳, 건설은 102개
못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분
까지 모두 6억여 원을 투입했다. 그룹차
사 중 6곳, 해운은 13개사중 3곳, 철강
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
원의 자금지원이 요원한 한진해운도 자
은 58개사 중 1곳, 석유화학은 23개사
르면 2분기 GDP성장률은 전기 대비
율협약을 신청한 지 3~4개월 만에 구
중 1곳이 포함됐다.
0.7% 증가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의 영
조조정 대상이 됐다.
여기에 기타 제조업 10곳도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주형 및 금융제조업, 무
향으로 내수가 급격히 위축됐던 2014년 3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또 구조조정대상에 해당하 지는 않지만 재무구조나 수익성이 취약
기화학물, 유압기계 부품 제조, 음식 숙
‘0%대 성장’이 3분기 연속 지속되면
박업, 도소매, 스포츠시설 운영업 등이
서 한국 경제에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
전자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철강
해당됐다.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더욱 높아
4곳, 건설 4곳, 화학 2곳, 조선 1곳 등으
지고 있다.
로 분포했다. 금감원은 이들 기업을 ‘자
1~2년 전까지는 선정 기업이 대부분
한 업체를 25곳 추가 선정했다.
취약업종인 건설이나 조선업종 내 기업
또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체 경영개선 프로그램’ 대상으로 분류
이었으나 최근 들어 다변화하고 있는
는 72로 기준점인 100에 한참 못 미쳤
해 자구계획 이행실적을 점검·관리할
셈이다.
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상황
예정이다.
Sept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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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일문일답] 장복섭 신용감독국장
금감원, 대우조선 ‘정상기업’ 분류…“자구안 뚜렷” 대우조선 등 빅 3 정상기업으로 분류 “부실 일시적…뚜렷한 자구안도 있어” 금융감독원이 대우조선해양을 정상회사로 분류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5조5000억 원의 부실이 발생해 현재 세금으로 2조원이 지원됐다. 여기에 상장 적격성 심사가 진행까지 받고 있다. 금감원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 1973개 중 602개 세부평가 대상 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완료한 결과 대우조선은 구조조정 대상 업체에서 제외됐다고 7일 밝혔다. 대우조선의 경우 지난해 모두 5조5000억 원의 부실이 발견돼 4조2000억 원의 세금지원의 결정됐다. 금감원은 또 대우조선의 부실은 지난 해 한 번의 문제로 평가하고 있다. 정 국장은 “대우조선의 경우 지난해 부실이 크게 터진 것”이라며 “(공시내용 등에 따라 보면)그동안 연속해서 적자를 봤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 외에도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역시 C·D등급에 속하지 않았다. 정 국장은 “빅 3의 경우 취약요인은 있지만 자구계획안 시행 여부, 대주주(오너)의 정상화 의지 등을 고려할 때 자구계획으로 취약요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회사가 뚜렷한 자구안이 있을 경우 채권단 중심의 구조조정을 피할 수 있다”며 “대우조선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도 채권단이 이해할 만한 자구안을 내놨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협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은 대우조선 여신등급을 ‘정상’에서 ‘요주의’로 낮추고 추가 충당금을 쌓았다. 반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우리은행은 여전히 대우조선 여신등급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권은행과 금융당국이 올해 대기
채
4월부터 재무구조 평가를 벌였다. 그 결
- 구조조정 대상에서 건설 업종이 절반
업 32곳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
과 조선·건설 등 5대 취약업종이 구조
이상 줄었다.
정한 가운데 부실징후기업이 정당한 사
조정 대상의 절반을 웃돌았고 전자업종
유 없이 구조조정을 지연할 경우 여신
의 부진도 이어졌다.
“건설 업체의 경우는 2008년 이후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올해
금감원은 워크아웃 등을 통해 신속한
100여개 중에서 13곳이 구조조정 대상
경영정상화 유도하고, 하반기 중 외부전
에 포함됐다. 작년에 건설업종의 수주가
장복섭 금감원 신용감독국장은 지난
문기관과 공동으로 신용위험평가 및 워
48%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달 7일 ‘2016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
크아웃 기업 사후관리의 적정성 등을
가 결과’를 발표한 뒤 브리핑을 통해 이
점검할 예정이다.
회수, 한도 축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 는 입장을 드러냈다.
같이 밝혔다.
다음은 금감원 장복섭 신용감독국장
앞서 채권은행들은 신용공여액이 500억 원 이상인 대기업을 상대로 지난
72
September 2016
과의 일문일답.
- 기타 업종에는 무엇이 포함됐나. “(조성민 신용감독국 팀장) 각종 제 조업이 포함됐다. 제조업 또는 유통업으 로 볼 수 있다. 주형 및 금융제조업, 무
기화학물, 유압기계 부품 제조, 음식 숙
가 0 미만(완전자본잠식) 등으로 평가
구조조정 대상에서 빠졌다. 대우조선해
박업, 도소매, 스포츠시설 운영업 등이
대상을 확대하고, 취약업종은 각 업종
양은 채권은행들이 B등급으로 분류했
해당됐다.”
의 취약요인을 반영한 평가 기준을 반
다. 빅3는 주채무계열 대상이고 선제적
영했다. 상장사는 2년 연속 매출이 20%
조정을 위해 대기업 신용평가와 별도로
이상 감소하거나 전기 대비 50% 이상
주채권은행이 자구 계획을 요청했고 기
감소한 경우도 포함시켰다.”
업이 이에 따라 자구안을 제출했다. 별
- 전자업종 업황은. “작년 전자업종이 많이 늘어 분석을 했다. 전자업종의 경우 통계적 착시가
도의 툴로 관리를 하고 있다. 채권은행
있을 수 있다. 삼성전자, 현대반도체, LG
이 부실징후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전자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기업을 제외
기업 스스로 정상화할 수 있다고 판단
하고 산업 분석을 해보면 썩 좋지 않았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취약요인은 있지
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
만 자구계획안과 대주주(오너)의 정상
하는 1·2차 협력업체가 구조조정 대상
화 의지 등을 고려할 때 취약요인을 해
이 됐다. 전자부품업체는 중국에 수출
소할 수 있다고 본다.”
을 많이 하는데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며 어려워진 것으로 알
- 정기 신용위험평가가 선제적인 구조
고 있다. 협력업체는 원청 업체와 운명
조정에 어떤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나. “경제가 안정적인 상태에서는 정기
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메이저 업체 퇴출에 따른 영향도 받았다.”
- 자체경영개선 프로그램 대상인 26개
적인 신용위험평가가 바람직하느냐고
사는.
반문할 수 있다. 변동성이 심할 때는 정
“실제로 자구계획 중견기업일 경우
기 신용위험평가를 통해서 기업들 스
에 C등급과 B등급 사이로 보면 된다. 수
스로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다. 긍정적
“구 기촉법에는 채권단이 확정하면
시평가를 통해 즉시 구조 조정하겠다.
인 측면이 있다고 본다.”
이의신청 자체가 없었는데 올해부터 이
분류는 B로 했지만 취약 요인이 있어
의절차가 신설됐다. 자구계획이 있고 없
B-로 보면 된다. 전자 7곳, 철강 4곳, 건
고 정도의 여부로 갈렸다고 보면 된다.”
설 3곳, 화학 2곳, 조선 1곳, 기타 9곳이
- 5곳이 이의제기를 해서 2곳이 수용 됐다.
다.”
“워크아웃 대상 기업은 3개월 내 절 차를 밟아야 한다. 올해는 기촉법 제정 으로 부실징후기업이 정당한 사유 없이
- 작년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들여다봤 다고 했는데.
- 구조조정 추진 일정은.
- 신용공여액이 많이 늘었다.
워크아웃 등을 신청하지 않고 구조조정
“(조성민 팀장) 평가 대상 기업을 확
“STX조선 등이 법정관리를 신청했
을 지연하면 주채권은행이 여신회수, 한
대했다는 의미다. 기존 평가 방법을 적
다. 또 해운업종에서도 구조조정이 진
도축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D등
용하되 평가 대상을 과거에는 최근 3년
행 중이다. 조선·해운 업종이 신용공여
급은 즉시 여신회수 조치 등을 할 수 있
연속 영업활동현금흐름 부(-) 또는 이자
액의 80%가량을 차지한다.”
다. 하반기 중 외부전문기관과 공동으로
보상배율 1.0 미만, 자산건전성 ‘요주의’ 이하, 급격한 신용도 악화, 완전자본잠 식기업 등으로 했다. 올해는 자본총계
신용위험평가 및 워크아웃 기업 사후관 - 조선 3사는 왜 빠졌나.
리의 적정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빅3 조선사는 평가 대상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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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Ⅱ 상장사 상반기 실적
매출 ‘제자리’, 이익은 두자릿수↑…하반기 ‘흐림’ 유가안정·원화약세·구조조정에 이익 ↑ 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매출은 제
올
된 것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기업이
세 등의 일부 요인이 있지만 전 산업에
자리 걸음에 그친 반면 이익은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다 원화 약세와
걸쳐 기업들이 구조조정으로 몸집을 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글로벌 저성장
국제 유가 안정 등이 작용한 데 따른 것
볍게 하는 등 비용을 통제하면서 나온
기조 속에서 유가 안정과 원화 약세, 구
으로 풀이된다.
결실”이라며 “외형이 성장하면서 이익
조조정 등으로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진
김학균 미래에셋대우 투자전략팀장
도 개선되는게 정상적인데 불황에 대비
데 따른 것으로 사실상 ‘불황형 흑자’가
은 “매출 정체는 몇 년 동안 진행된 문
해 쥐어짜기 식으로 이익을 내고 있다.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고,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해서는 여
불황형 흑자가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역시 글로벌 경제 전망이 부
전히 의문이지만 전체 실적이 증권가의
정적인 가운데 원화 강세와 수출 증가
기대치보다 좋게 나왔다”면서도 “다만
하반기 전망은?
여부, 중국 경제 상황 등에 따라 기업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실적 개선과 철
매출 부진 속 성장세 불투명
의 이익 개선이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
강·조선·기계 등이 기저효과로 개선된
매출 성장이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
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것 인 만큼 디스카운트 여지도 있다”고
서 하반기 실적 전망도 불투명하다. 최
평가했다.
근 들어 수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원화가 강세 현
저성장 기조가 진행되면서 매출 확대가
상을 보이고 있는 데다 중국 경기 전망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회에
수반되지 못한 반면 이익 측면에서는
도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실적이 큰 폭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조선과 건설 등 일부 구조조정 관련된
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
514개사의 2016년 상반기 실적을 분석
기업들의 턴어라운드 조짐, 국제 유가나
이 나온다.
한 결과,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올
상품 가격이 안정되면서 정유·화학 섹
유승민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수출
해 상반기 매출은 804조5504억 원으로
터의 실적이 좋아진 측면들이 있다”고
이 증가세로 반전할 수 있을 지가 관건
전년 동기 대비 0.64% 증가하는데 그쳤
분석했다.
이다. 최근 수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
영업이익 14% 증가했지만 매출은 0.64% 증가 그쳐
다.
특히 그는 “삼성전자처럼 매출이 늘
어 하반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62조9014억 원으로 지난
어나고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들은 차
“반면 수출 기업의 생산성이 환율 효과
해 상반기보다 14.4% 증가했고, 순이익
별화되면서 계속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로 악화될 가능성이 불확실한 요인으
은 47조1978억 원으로 202% 늘었다.
시장 전체로 봤을 때는 아직 불황형 흑
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액 영업 이익율은 지난해 상반기
자”라고 진단했다.
김학균 투자전략팀장 역시 “하반기에
6.88%에서 올해 상반기 7.82%로 0.94%
사실상 환율이나 유가 효과를 제외
는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포인트 개선됐고, 매출액 순이익률 역
하면 매출 증가가 미미한 상황에서 기
양상이라 기업 환경이 좋다고 볼 수만
시 4.91%에서 5.87%로 0.95%포인트 증
업들이 여전히 구조조정 등을 통해 수
은 없다. 2분기보다 원화 강세가 강화된
가했다.
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측면도 변수”라며 “통상 하반기에 매크
이처럼 상장사들의 이익이 대폭 개선
74
September 2016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
로 환경이 좋다고 보기 힘든 데다 4분기
에 구조조정 등 비용이 한꺼번에 반영
아서 78원의 영업이익과 58원의 순이익
되는 만큼 실적이 둔화될 수 있다”고 우
을 달성했다는 의미다.
려했다.
차됐다. 은행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조
기업별로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회
1964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배성영 연구원은 “최근 원화 강세 현
사는 연결 기준 14조8198억 원을 달성
52.95% 급증했다. 반면 증권업과 보험
상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에 급격하게
한 삼성전자로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업은 지난해보다 각각 44.56%, 5.55%
진행될 요인이 많지 않다”며 “다만 하
15.08% 상승했다.
씩 줄어든 1조381억 원, 3조1555억 원
반기도 경제 지표들의 개선세가 느리게
이어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이익은
진행되고 있어서 국내 기업들의 매출
6조3098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확대 속도가 가팔라지지 않을 것이다.
45.80% 급증했다.
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은행업은 3조915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9.31% 급증했으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가운데 SK
나, 증권업과 보험업은 8662억 원, 2조
조선·해운 섹터의 턴어라운드가 관건”
이노베이션, 기아자동차, 롯데케미칼,
6542억 원으로 각각 42.61%, 5.56%씩
이라고 밝혔다.
S-Oil, LG전자, 한화 등의 성장세가 두
줄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유가 안정과 수출을 토대로 하반기 실적이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드러졌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1조 964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7.34% 늘
코스닥, 10社 중 7社 흑자 매출·영업이익 ↑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분
어났다. 롯데케미칼도 1조1675억 원으
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사 10개
기 실적이 좋았던 연장선으로 3분기까
로 전년보다 42.77% 증가했고, LG전자
사 가운데 7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특
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보다
는 1조8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8.39%
히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지난해보
유가 수준이 나쁘지 않고 수출 역시 한
증가세를 보였다.
다 소폭 증가했다.
분석대상기업 514개사 가운데 연결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기준으로 430곳(83.66%)이 순이자 흑
2016년 상반기 연결 보고서를 제출한
자를, 나머지 84곳(16.34%)은 적자를
683개사를 대상으로 재무제표를 분석
코스피 상장사,
기록했다. 이중 61개사(11.87%)는 흑자
한 결과, 68.8%인 470개사가 올해 상반
1000원어치 팔아 78원 남겼다
로 전환됐으며 44개사(8.56%)는 적자
기에 흑자를 기록한 반면 31.2%는 적자
로 전환됐다. 40개사(7.78%)는 적자를
를 보였다.
동안 부진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증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들은 1000원어치를 팔아 78원을 남기면서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지속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매출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회
액은 65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
상반기 연결매출액은 804조5504억
사는 아비스타(3만8481.78%)로 나타
기 63조1587억 원보다 4.33% 증가했다.
원으로 전년 대비 0.64% 늘어났다. 연
났다. 이어 현대상선(2128.77%), 대성
영업이익은 3조6145억 원으로 지난해
결영업이익과 연결순이익은 각각 62조
산업(1604.22%), 동부제철(1305.21%),
같은 기간 3조4133억 원보다 5.90% 늘
9014억 원, 47조1978억 원으로 14.44%,
참엔지니어링(1171.21%), 대한항공
었고, 순이익은 2조4320억 원에서 2조
20.17%씩 증가했다.
(1082.16%), 한진해운(1076.81%) 등의
5372억 원으로 4.32%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82%, 매출액
순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49%로 전년
순이익률은 5.87%로 지난해보다 각각
한편 금융업 51개사의 수익성은 소폭
동기(5.40%) 대비 0.08%포인트 증가
0.94%포인트, 0.95%포인트 늘었다. 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은행
한 반면 매출액순이익률은 3.85%로 지
는 상장사들이 1000원짜리 상품을 팔
업종과 증권·보험업종 간의 희비가 교
난해 상반기와 같았다. 즉, 코스닥 상장
September 2016
75
ISSUE -Ⅱ
사들은 올해 1000원짜리 물건을 팔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9533억
스트BT(1135%) 등도 영업이익이 큰 폭
55원의 영업이익을 남기고, 39원을 손
원, 1조2270억 원으로 17.58%, 11.40%
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 쥐었다는 뜻이다.
급증했다.
상반기 부채비율은 59.19%로 지난해 말보다 0.95%포인트 감소하면서 경영 환경이 소폭 개선됐다.
반면 영업이익 하위권에는 이엘케이 (-312억 원), 인터플렉스(-266억 원), 제
코스닥 영업이익 1위는 컴투스 1066억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넥신(-129억 원), 하나마이크론(-118억 원) 등이 랭크됐다.
업종별로는 올해 상반기 정보기술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가 가장 많은
SBI인베스트먼트는 영업이익이 지
(IT)업종 375개사 매출액이 2.65% 감소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컴
난해 상반기 25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한 반면 순이익은 11.23% 증가했다. IT
투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066억
2100만원으로 99% 감소하면서 영업
소프트웨어·서비스는 매출이 증가한 반
원으로 전년 동기(744억원) 대비 43%
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면 순이익이 감소했고, IT하드웨어는 매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1위에 이름을 올
파크시트템스(-99.7%), 에머슨퍼시픽
출이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증가했다.
렸다. 이어 셀트리온(1007억 원), CJ오쇼
(-97.8%), 피제이메탈(-97.3%) 등도 영
비(比) IT업종 566개사의 경우 지난
핑(687억 원), 동원개발(619억 원), GS
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해 상반기보다 매출액이 3.72% 증가했
홈쇼핑(594억 원), SK머티리얼즈(594억
한편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부채비
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5.11%,
원), 솔브레인(493억 원), 카카오(450억
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보산업으로
5.89% 증가했다. 건설·제조업의 매출과
원), 로엔(400억 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1093%에 달했다. 플레이위드(938%),
순이익 증가가 두드러졌고, 제약은 매출
많았다.
SKC솔믹스(979%), 보타바이오(481%),
과 순이익이 각각 12%, 21%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한국팩키지
반면 오락문화·유통서비스 등은 매출
가 차지했다. 한국팩키지는 올해 상반기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
반면 데브시스터즈(1.17%), 솔본
특히 1분기보다 2분기에 실적 증가세
비 5073% 증가했다. 이어 KT서브마린
(1.29%), 네오위즈홀딩스(1.56%), 알테
(2463%), 신라에스지(2139%), 코오롱생
오젠(1.59%), 모바일리더(2%) 등의 기업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출액은
명과학(1655%), 한솔신텍(1529%), 에스
은 부채 비율이 낮아 양호한 경영 상태
34조원으로 1분기보다 6.79% 증가했고,
텍파마(1220%), 아이씨케이(1189%), 넥
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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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잉크테크(463%), 유니슨(428%) 등도 부 채비율 상위권에 자리했다.
ZOOM IN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
CJ대한통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 첨단기술과 해외 거점 확대, 글로벌 사업 강화 대 한 통 운 은
CJ
산업군 물류시장에서 글
‘Global Top 5’
로벌 경쟁력을 확대하는
물류기업으 로 도약 하
계기를 마련했다. 이 같
고자 TES(Technology,
은 우수한 현지 사업역
Engineering, System
량에 바탕해 CJ대한통
&Solution)라는 개념에
운은 최근 해양수산부,
기반해 첨단 융복합 기
수협중앙회와 함께 우리
술과 엔지니어링, 컨설팅
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을
을 통해 물류산업을 혁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
신, 첨단산업으로 발전시 키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을, 중소기업청과 우리 지난 7월 경기도 군포 복합물류터미널에서 열린 경기도 제 1호 공공물류유통센터 개소식 행 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등 관계자들이 CJ대한통운의 첨단 융 복합 물류기기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첨단 융복합 기
운영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지속적인
술과 장비들 을 자체 개발, 물류 센
해외 거점 확대와 국제 물류 사업 강화
터 혁신을 위한 더블류 네비게이터
에 집중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상하이에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 하고 중국 동북지역 물류 거점 도시인
(W-Navigator), 다목적 물류 지원 시스
지난해 중국 최대 냉동물류기업인 CJ
훈춘시와 물류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
템 MPS, 전문의약품 배송에 특화된 정
로킨사를 인수해 현지 네트워크와 사업
각서를 체결,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 지
온관리 솔루션으로 미래 패키징 신기
분야를 확대했으며, 이로 인해 원스톱
역의 국제물류사업 개발을 위한 교두보
술 정부포상을 받은 바 있는‘스마트 큐
통합물류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CJ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마
브’등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효율성
로킨은 중국 전역에 48개의 터미널과
지막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미얀마에도
향상과 오류율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두
50만㎡ 규모의 물류센터, 1,500여개 도
진출, 지난해 말현지 국영기업인 육상
고 있다.
시를 잇는 수배송망을 갖추고 1,800여
운송청과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식 운
또한 국토교통부 연구개발(R&D) 과
대의 냉장냉동, 화학약품, 일반운송 차
영에 들어갔다.
제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물류
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 물류구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과 실시협약
센터 자율 주행 운송 로봇 시스템을 개
매연합회가 선정한 콜드체인부문 1위
을 체결, 국제특송 화물 증가에 대응
발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CJ스카이
업체에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선정
하기 위해 자동화물 분류기, 고속영상
도어’라는 이름의 드론을 도입하고 최근
됐으며 10대 민영 물류기업 중 하나로
X-Ray 등 첨단 물류장비를 갖춘 특송
드론 추락 감지 기술 및 낙하산 자동 작
꼽힌 우수한 업체다.
센터를 건설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동 장치를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하기 도 했다. 한편 전 세계 23국에서 104개 거점을
또한 최근에는 중국 3대 가전업체인
국제특송 배송시간 단축과 직구, 역직구
중국 TCL그룹과 물류합작법인인 CJ스
화물의 신속하고 원활한 취급이 가능할
피덱스를 설립, 성장성 높은 전기전자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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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취임 35돌 김승연 한화 회장, ‘제2창업 넘어 글로벌 최고 기업’ 선도 매출 1조1079억→52조6000억, 자산은 163조로 216배 늘어나 공격적 M&A 등 위기 때 마다 뚝심경영 펼치며 그룹 역량 키워 공식 활동 재개 불구 정상 활동 제약…광복절 사면 결과 주목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지난 4월5일 충남 천안시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 위치한 ‘아름드리 매장’을 방문해, 고태훈 ‘금산 흑삼’ 대표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김
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달 취
으로 키워냈다. 이제는 각 사업영역에서
임 35주년을 맞았다.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져
김 회장은 지난 1981년 그룹 설립
나가고 있다.
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삼성종합화학 등 삼성그룹의 4개 계열사를 인수·합병
자인 아버지 김종희 회장이 타계하자
김 회장은 취임 1년 만에 제 2차 석유
29세의 나이로 그룹 총수에 올라 35년
화학 파동으로 경영난에 빠진 한양화
동안 전력 투구, 한화를 화학과 에너지,
학(現 한화케미칼)을 인수해 그룹의 성
한화그룹은 8월1일로 김 회장의 취임
기계와 금융을 축으로 매출 50조원이
장 동력으로 키우는 등 한화 제2의 창
35주년을 맞았으나 이를 기념하는 내
넘는 재계 순위 8위의 국내 대표 그룹
업을 이끈 주역으로 업계 안팎에서 평
외부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현재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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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하는 빅딜을 성공시켜 한화그룹 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회장이 집행유예 중인 탓이다. 질적·양적 성장 이뤄낸 ‘제2의 창업’ 어려운 시기에 경영권을 이어받은 김 회장은 사업다각화와 성장 위주의 기업 경영을 통하여 한국화약 계열기업군을 빠르게 성장시켰다. 1981년 당시 한화그룹은 계열사가 15개, 총 매출액은 1조1079억 원이었다. 김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1982년 한양 화학과 한국다우케미칼을 인수했다. 이 들 회사는 각각 80억 원, 430억 원의 적 자에 빠져있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세계적 불황으로 석유화학 업종의 전망
지난 7월5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개회식에서 김승연 한화회장이 인 사말을 하고 있다.
이 불투명하고, 일본의 석유화학만 해
1079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15년 기
당시 그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
도 이미 사양길에 들어섰다는 등의 이
준 52조6000억으로 47배나 증가했다.
면서도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고 선대로
유로 비관적 자세를 나타냈으며 미래
61억 원에 머물던 순이익도 1조3000억
부터 이어받은 알짜사업 매각에 나서는
사업전망을 토대로 전격 인수에 나선
원 규모로 213배나 커졌다.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철저히 경쟁력
것이다.
또한 1981년 19개이던 계열사는 지난
제고 차원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같은 공격적 전략을 바탕으로 한
해 52개로 2.7배, 3곳에 머물던 해외 거
또한 김 회장은 구조조정 업무를 총
국화약은 김 회장 취임 4~5년 만에 눈
점도 지난해 48배 늘어나 146개로 글로
괄 지휘하며 어려운 고비마다 직접 협
부신 성장세를 이뤘다. 1980년 7300억
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상에 나서 해결함으로써 구조조정을 조 속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게 그룹 측
원 규모였던 그룹 매출이 1984년 3배
한화는 김 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증가한 2조1500억 원을 돌파했다. 매출
35년간 석유화학·금융·레저 등 3차 산
가운데 김 회장의 결단에서 이루어진
업을 강화하며 질적·양적 성장을 이뤘
IMF 당시 그룹의 리더인 김 회장은
한양화학과 경인에너지의 매출이 거의
다. 특히 김 회장은 위기 때마다 특유의
“저는 사람은 유한하지만 기업은 영원
절반을 차지했다.
카리스마와 판단력·추진력 등을 앞세워
해야 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혼신의 힘
한화를 일으키는 뚝심을 발휘해왔다는
을 다해 저에게 맡겨진 책무를 수행할
평가다.
것입니다”고 말하며 구조조정작업을 진
김 회장은 1992년 10월 한국화약 사 명을 지금의 ‘한화그룹’으로 변경, 모기
의 설명이다.
두지휘 했다.
업인 한국화약을 한화로 바꾸고 새로운 CI로 변경했다 1994년 10월에는 계열사
IMF 외환위기 극복 진두지휘…”기업은
상호에 ‘한화’를 사용하여 그룹이미지를
영원해야 한다”
한화는 계열사 매각 및 영업양도 협 상 시에 종업원 고용승계 보장을 우선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사태 당시
협상과제로 추진하는 등 고용안정에 주
김 회장 취임 당시 7548억 원이던 총
김 회장의 리더십을 통한 구조조정은
력했다. 그 결과 적자 계열사 종업원은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63조1000억
재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
물론이고 흑자 계열사 종업원들까지 임
원으로 216배나 증가했다. 이 기간 1조
받고 있다.
금 반납, 경비절감에 적극 협조하는 등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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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을 파악하고 한국다우케미칼과 한양화 학을 주변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전격 인수했다. 현재 보험업계 2위인 한화생 명 역시 2002년 대한생명을 인수, 합병 한 성과다. 1985년에는 리조트업계 선두주자였 던 정아그룹의 명성콘도를 인수해 당시 자본잠식 상태였던 그룹을 정상화시키 고 국내 최대 레저기업인 한화리조트로 키웠다. 김 회장은 예리한 분석력과 과감한 한화그룹김승연 회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전 총재와 환담 장면
그룹 회생을 위한 고통분담에 동참했
1년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으나
다.
1년 만에 사면되면서 고비를 넘기기도
당시 한화그룹은 1차 구조조정의 첫
했다.
실천으로 부실기업을 인수해 모두 정상 화시키고 회사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경영 능력을 보여 온 것이다. 하지만 김 회장의 이 같은 역량은 최 근 다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번째 목표를 부채비율 축소로 정하고
재계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이 취임 이
김 회장은 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법
수익성이 우수한 핵심계열사 및 우량
후 어려운 일을 많이 겪었지만 과감한
정구속, 구속집행정지 등 우여곡절을
자산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부채비율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
거친 끝에 2014년 2월 징역 3년, 집행
축소에 최대의 노력을 경주했다.
꾸는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취임 35주
유예 5년을 받은 상태다. 그는 집행유
년을 맞은 김 회장이 앞으로 어떤 그림
예 기간이 2019년 2월까지여서 그때까
을 그려나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지는 등기이사직 수행이나 주요 계약상
그 결과 글로벌 방산·석유화학 기업 으로 우뚝 올라서고 지난해 말 기준
지위 등에서 제약을 받는다. 김 회장은
재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997년 말 1200%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1999년
’M&A 신공’ 승부사로
한화그룹 회장으로서 활동을 재개, 최
말 197%로 대폭 줄였고, 2000년에는
광복절 특사 주목
근 복귀 이후 사실상 첫 현장방문으로
130%대까지 낮췄다. 또한 32개에 달하
김 회장은 2014년 삼성과 빅딜을 성
충북 진천의 한화큐셀 태양광 셀 공장
던 계열사를 2000년 말 24개로 축소하
공시켜 승부사의 건재함을 재계에 과시
을 찾기도 했으나 경영활동에 여러 가
였으며, 자산이나 매출액 등 외형을 중
했다.
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그룹안팎에서는 이번 광복절
시하던 경영패턴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등 자산 규
발전성을 중시하는 미래지향의 내실경
모 17조원에 달하는 삼성 계열사 4곳을
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인수·합병(M&A)했다. 인수 자금만 2조
재계 일각에선 김 회장은 지난해 광
한화그룹은 2007년 김 회장이 차남
원에 달하는 이른바 삼성·한화 간 ‘빅딜’
복절 특사 때부터 사면 대상으로 계속
동원 씨와 관련 ‘술집 종업원 보복 폭행
에 따라 자산 규모가 37조원에서 50조
거론돼온 인사라는 점을 들어 이번 특
사건’으로 모든 계열사의 대표이사 직에
원대로 껑충 뛰었다.
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서 물러나며 또다시 위기에 직면한다. 이 사건으로 김 회장은 당시 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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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신공’은 1981년 취임 초로 거 슬러 올라간다. 김 회장은 성장가능성
특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고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정석기업 이사 선임 조현민 전무는 한진관광 대표로 진그룹 3세 조원
한
익을 기록했으며 2분기
태 대한항공 총괄
또한 1592억 원의 영업
부사장이 그룹 계열사인
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
정석기업 이사로 선임됐
적을 기록하는데 일조했
다. 정석기업은 비주거용
다.
건물 임대업을 하는 회사
더욱이 3분기 또한 상
로 지난해 말 기준 84명
승세를 이어질 것이라는
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
전망까지 나오며 조 부사
다. 이에 대해 정석기업
장에게 긍정적인 측면으
관계자는 “자회사에 대 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 에서 이뤄진 인사”라고
로 작용하고 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겸 한국 내 프랑스의 해 한국 측 조직위원장이 지난 3월23일 서울 신 라호텔에서 열린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을 축하하는 연회에 참석해 관계자와 대화를 나 누고 있다. (왼쪽부터)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조양호 회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설명했다. 그의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도 같은 날 그룹 계열사 한진관광 대표이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7일 대표이사직에 오른
330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의 실적을
진에어 역시 1분기 영업이익 272억 원
거뒀다. 영업이익률만 40%에 달할 만큼
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의 성장세를
괄목한 실적이다.
이어갔다.
사로 신규 선임됐다. 310여명이 근무하
한편 조 부사장과 조 전무는 올해 들
물론 2분기 실적은 매출 1454억 원,
고 있는 한진관광은 일반 및 국외 여행
어 그룹 3세로서의 입지를 점차 확대해
영업손실 72억 원으로 다소 주춤했지
사업을 하고 있다.
가는 모습이다. 조 부사장은 그룹 지주
만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한진관광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한
사인 한진칼과 주력사인 대한항공, 한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어 장거리
진광광의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한 회
국공항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노선 확보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 수익 제고 목적”이라고 전했다. 조 전
3월 진에어 대표까지 맡게 됐다.
무는 대한항공과 진에어에서도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조 전무는 지난달 진에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조원태 부사장이 그룹의 핵심인 항공 사에서 불군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 던 이유는 조양호 회장의 전략적인 경
대신 조 부사장과 조 전무는 같은 그
조원태 부사장은 2003년 한진정보통
룹 계열사인 토파스여행정보 대표이사,
신의 영업기획 담당 차장으로 입사했
지난 2008년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
사내이사직을 각각 사임했다.
다. 여느 오너가 자제들과 비슷한 출발
본부장을 맡으며 본격적인 항공 관련
이지만 성과적인 면에서는 수완을 발휘
업무를 익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 관계자는 “안정 적인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조 부 사장과 조 전무가 각각 대표이사, 이사 직을 사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파스여행정보는 지난해 매출액
했다.
영수업에 따른 것이다.
또한 조 회장의 측근인 전문 경영인
지난 3월 18일 대한항공 대표이사직
들이 다방면 포진하고 있어 조 부사장
에 오른 조 부사장은 1분기 전년 동기
에게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든든한 조
대비 70% 증가한 3233억 원의 영업이
언자들 또한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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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구 회장의 ‘저돌적 리더십’, 현대차 재도약 이루나 위기 때마다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며 그룹 위기 타개 이뤄내 유럽·러시아 현장 경영 펼쳐…”고비 넘기고 재도약 하는 발판”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지난달 3일(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대차 러시아공장을 방문해 소형 SUV 크레타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그
정
정 회장은 지난 3일부터 러시아와 슬
룹이 어려움에 닥칠 때마다 몸소
로바키아, 체코의 현대·기아차 생산 공
현장을 챙기며 진두지휘하는 저돌적 리
장을 둘러보고 유럽지역 판매현황과 시
더십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상황을 점검했다.
삼자”고 강조하며 현지 임직원들을 격 려했다. 실제로 러시아 자동차시장은 수요가 2012년 294만대에서 지난해 160만대
정 회장은 최근 러시아와 유럽을 잇
브렉시트 여파에 흔들리고 있는 러시
로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등 침체국면
달아 방문하는 ‘현장경영’을 통해 해외
아와 유럽시장을 직접 챙기기 위한 행
을 맞고 있지만 현대·기아차는 공격적
시장을 직접 챙기고 귀국, 그룹전반에
보였다.
인 경영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면
위기의식을 불어넣고 있다. 글로벌 경
정 회장은 현지에서 “글로벌 자동차
기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브렉시트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유럽시장의 경우 신흥시장의 침체 속
(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전망되는 가운데 유럽 시장도 하반기에
에 상반기에 9.1%의 성장세를 보이기도
불확실성 등으로 어느 때보다 현대차가
는 불안 요인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지
했지만 브렉시트의 영향 등으로 시장
어렵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임직원
금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현대·기아차
환경이 급변하면서 수요 위축이 우려되
모두가 단결해야만 일련의 위기상황을
가 성장을 이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해
고 있다. 이처럼 해외 시장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외 판매를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계기로
맞고 있는 만큼 정 회장이 직접 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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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6
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상황이다.
챙기면서 위기돌파를 위해 모든 임직원 들이 전력투구에 나서자는 메시지를 보 낸 것이다.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정 회장 은 곧바로 그룹 임직원 600여명을 소집 해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 했다. 해외법인장회의나 사장단회의를 제외하고 정 회장이 과장급 이상을 대 상으로 한 조회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 인 모습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하반기 판매 전망도 좋지 않다는 엄중 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47조273억 원을
대처할 것을 정 회장은 다독이고 있는
있도록 하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상황이다.
도입하는 모험적 실험을 감행, 위기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조1042억 원
현장경영을 바탕으로 위기돌파를 해
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상
온 정 회장의 저돌적 리더십은 이전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해
반기 영업이익으로는 2012년 이후 4년
도 그룹이 고비를 넘기고 재도약하는데
외시장을 챙기는 현장경영도 이어지고
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큰 힘을 발휘해왔다.
있다.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다만 기아차의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정 회장은 2000년 현대차그룹 회장
금융위기 이후 시장 침체가 우려되면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7조994억 원,
으로 취임하자마자 품질경영을 강조하
서 2009년 1∼2월에는 잇달아 유럽과
영업이익이 20.8% 증가한 1조4045억
면서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 공장들을 방문해 판매상황을 점
원을 기록하면서 현대차의 부진을 메워
미국시장에서 ‘10년. 10만 마일 보증 서
검했다.
주고 있는 상황이다.
비스’를 내세우면서 공격적인 보증 프로
2011년 9월과 2012년 3월에는 세
상반기 자동차 판매실적 역시 현대차
그램을 선보였다. 이는 현대차가 브랜드
계 경기침체의 진원지가 된 유럽시장
와 기아차가 각각 239만 여대, 145만 여
인지도를 크게 높이며 글로벌 자동차메
의 위기돌파를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
대로 모두 전년 동기 실적에 못 미치고
이커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됐다.
2014년에는 추석 연휴기간에 인도와 터
있다. 더욱이 지난달 판매량도 현대차
이 같은 품질경쟁력 강화를 통한 브
키공장을 방문해 판매전략을 점검하면
와 기아차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1%,
랜드 인지도 제고가 판매 증가로 이어
서 위기극복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2.3%씩 감소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
졌고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인 ‘제네시
이처럼 위기 때마다 현장을 챙기면서
해 목표로 설정한 현대차 501만대, 기
스’를 추진하는 밑바탕이 됐다. 글로벌
정면으로 돌파하는 정 회장의 경영공식
아차 312만대를 채울 수 있을지 여부도
시장에서 누적판매량 1억대를 돌파하
이 이번 유럽 방문에서도 다시 한 번 확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정 회장은 현재
는 성과도 거뒀다.
인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의 상황을 매우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미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은 위기라
고 있는 것이다. 닥쳐오는 위기상황에
국에서 소비자가 차량 구매 후 1년 이내
는 판단이 들 때마다 왕성한 현장경영
국내외 모든 임직원이 바짝 긴장하고
에 실직하면 차를 무상으로 반납할 수
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Sept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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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브라질 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과 환담 “트레이딩·車 관련 사업 등 브라질 진출 검토”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달 11일(현지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미셸 떼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브라질 간 경제협력을 위한 환담을 나눈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
나눴다.
미셸 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 회장은 “브라질뿐만 아니라 한국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양
환담하고 브라질리아산업연맹(FIBRA)
선수들이 선전해 양국 국민들에게 희망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기회가
과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간 MOU를
과 용기를 불어 넣었으면 좋겠다”며 “브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결하는 등 한∙브라질 간 경제협력을
라질 명예영사 및 한∙브라질소사이어
그는 “SK네트웍스는 남미 시장의 거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티(KOBRAS) 회장으로서 한국과 브라
점인 동시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질간 우호관계 증진에도 노력하겠다”고
있는 브라질 사업 진출을 위해 신뢰성
밝혔다.
있는 사업파트너와의 제휴 등 노력을
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브라질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지난달 11일(한국 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
스와 그룹 차원에서도 사업을 확대할
아에 있는 대통령 권한대행 집무실에서
양국간 경제협력과 관련 최 회장은
지속할 계획”이라며 “트레이딩 사업과
미셸 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과 환담을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및 SK네트웍
자동차 관련 사업 등에서의 진출을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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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취임한 최신원 회장은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란 현지 자동차 2위 업체인 사이파 와 산업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5월 MOU를 체결했다. 7월에 는 동남아 최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미 얀마의 에덴 그룹과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남미 시장을 두드림으로 써 SK네트웍스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최 회장은 5만명 이상의 한국 교민들이 안정적인 경제 활동과 생활을 이루고 더 나아가 브라질의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떼메르 대통령 권한
SK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 SK
수권 대회(18세 이하)에서 한국 대표팀
대행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등 민
그룹 최고경영진과 임직원들이 브라질
이 첫 우승을 차지하자 선수들을 격려
간 외교사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리우데자네이루 퓨처 아레나 경기장에
한 바 있다.
있다.
서 열린 여자 핸드볼 대표팀과 러시아
당시 최 회장은 “24개 참가국 중
최신원 회장은 2011년 6월 한∙브라질
전 예선 1차전에 참석, ‘승리의 대한민
14개국이 유럽팀인 상황에서 이뤄낸 값
소사이어티 초대 회장과 2012년 1월 브
국’이라고 적힌 응원복을 입고 2시간여
진 성과이며, 후배들이 ‘우생순’ 신화
라질 명예영사에 취임한 이래 양국 간
열띤 응원을 펼쳤다.
를 재연한 것”이라며 “감독과 코치, 협
경제, 사회, 문화 분야의 적극적 교류를
최 회장은 이날 경기에서 여자 핸드
회 관계자들의 숨겨진 노력이 없었다면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5년
볼 대표팀이 30대 25로 아쉽게 패했지
우승이 가능하지 않았다”며 격려금 1억
에는 브라질 정부로부터 정치·외교·경
만 “세계 2위(러시아)와 10위(우리나라)
원을 쾌척했다.
제부문 브라질과의 교류와 우호 증진에
와의 경기였는데 내용은 대등했다”며
그 때 주니어 대표팀 소속이었던 유
크게 기여한 외국인들에게 주어지는 권
“위기를 기회로 삼는 SK그룹의 경영철
소영 선수 등이 이번 올림픽에서 국가
위 있는 ‘히우 브랑쿠’ 훈장을 받았다.
학처럼 2차전, 3차전도 열심히 뛰어서
대표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들에게 힘을 불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브라질서 핸드볼 女대표팀 응원
어 넣어달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도 핸드볼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달 태릉
최 회장은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SK 임직
회장을 맡아온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원금 1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원들이 브라질 리우올림픽 현장을 찾아
함께 핸드볼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핸
핸드볼 전용구장을 건립하고 남녀 핸드
올림픽 태극전사의 ‘메달 사냥’에 힘을
드볼 생태계를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볼 실업팀을 창단·운영하면서 든든한
불어넣었다.
2014년 7월 세계 여자주니어 핸드볼 선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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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SPORTS 2016 리우 올림픽
‘첫 金 싹쓸이’ 세계 최강 한국 양궁 한국은 남자 단
기보배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9연
체전을 시작으로
패에 도전하는) 후배들의 부담이 클 것
여자 개인전(장혜
같다”며 농을 던지며 환하게 웃었다.
진), 여자 단체전
구본찬(왼쪽부터), 최미선, 김우진, 장혜진, 이승윤, 기보배.
세
에서 모두 금메달
올림픽 金보다 어려운 국가대표
을 땄다.
선발전
마지막 주자는
전 종목 석권의 바탕에는 까다로운
남자 개인전에 출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다. “올림픽 금메
전한 구본찬. 세
달보다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
계랭킹 1위 김우
는 게 더 어렵다”는 양궁계의 우스갯소
진 32강전에서 충
리는 이미 오래다.
계 최강 한국 양궁이 숙원이었던
격적인 패배를 당하는 등 불안한 조짐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달성했다.
이었지만 구본찬이 대미를 장식했다.
양궁 대표 선발전은 모든 선수가 같 은 조건에서 출발한다. 과거 성적은 의
문형철(58) 총감독이 이끈 양궁대표팀
구본찬은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
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남
서 프랑스의 장-샤를 발라동을 세트
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걸려 있는 금
스코어 7-3(30-28 28-26 29-29 28-29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은 지난
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다. 올림픽 양궁
27-2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
해 10월 시작됐다. 최초 128명에서 단
역사상 한 국가가 네 종목을 다 석권한
다. 올림픽 사상 첫 양궁 전 종목 석권
계를 거치며 64명과 32명, 16명, 8명으
것은 처음이다.
을 이룬 순간이다. 구본찬은 단체전에
로 줄였다. 이들은 계속된 자체 평가전
1988 서울올림픽에서 단체전이 정식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목에 걸어 한
을 통해 ‘서바이벌 게임’을 가졌고, 지난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은 번번이
국 최초 올림픽 남자 양궁 2관왕이 됐
4월 최종적으로 남녀 각 3명을 확정했
전 종목 석권을 눈앞에 두고 아쉬움을
다. 종전 올림픽까지 남자 양궁 2관왕은
다. 2관왕을 차지한 장혜진과 남자 세계
맛봤다. 구본찬(23·현대제철), 김우진
통틀어서 단 1명 뿐이었다.
랭킹 1위 김우진이 2012 런던올림픽 국
미가 없다. 무명의 선수가 차별을 받는 것도 당연히 없다.
(24·청주시청), 이승윤(21·코오롱·이상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미국의 저
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장면에서 투
남자), 장혜진(29·LH), 기보배(28·광주
스틴 휴이시가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
명하고, 치열한 선발전의 면모를 엿볼
시청), 최미선(20·광주여대·이상 여자)
을 휩쓸었다.
수 있다.
은 28년 동안 누구도 밟지 못했던 고지
1988 서울올림픽부터 시작된 단체전
박채순(51) 남자대표팀 감독은 “우리
에선 여자가 8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
선수들은 오랫동안 험난한 국가대표 선
탑을 쌓았다. 올림픽에서 단체전을 시
발전을 치른다. 그 과정에서 가장 승부
첫 전 종목 석권·첫 남자 2관왕·여자 단
작한 후, 모두 태극낭자들이 정상에 올
사 기질이 강한 선수들만 남는다”고 말
체 8연패
랐다.
했다.
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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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金석권 이끈 현대차의 代 이은 지원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직후 양궁 대표단의 선전을 축하하기 위한 ‘양궁인의 밤’ 행사에서 여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성현 선수와 악수하고 있다.
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
2
198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사장
굴, 첨단장비의 개발 등에 450억 원 가
리나라 선수들이 한국 양궁 역사상
이었던 정 회장은 LA올림픽 양궁여자
량을 투자해왔다.
첫 남녀 전 종목 석권이라는 쾌거를 일
개인전을 지켜본 뒤 양궁 육성을 결심
또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은 2005년
궈낸 데에는 양궁 종목을 꾸준히 후원
하고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
부터 부친에 이어 양궁협회장을 맡았고
해온 기업의 역할도 한 몫 했다는 평가
다. 이후 현대정공에 여자양궁단을 창
올해 양궁협회장 선거에서도 투표 참가
다. 비인기종목임에도 불구하고 32년째
단한 뒤 현대제철에도 남자양궁단을 창
자 전원의 찬성표를 획득하면서 제12대
양궁을 지원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단했다.
양궁협회장으로 재선출 돼 4번째 연임
오너 일가의 지원이 든든한 밑바탕이 된 것이다.
이후 정 회장은 1997년까지 4번의 양
하고 있다.
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
현대차그룹 오너 부자의 양궁에 대
양궁 종목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지원
까지 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으면서
한 애정은 장비지원에서도 엿 볼수 있
은 정몽구 회장의 결단에서 시작됐다.
양궁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
다. 정 회장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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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딴 구본찬 선수와 손을 꽉 잡고 있는 정의선 양궁협회 회장.
을 앞두고 미국 출장 중 선수들의 기량
헹가래 받는 정의선 양궁협회 회장.
을 도입했다.
이번 리우올림픽 대표단 출국 전날 선
을 검증할 수 있도록 심장박동수 측정
이에 정 회장은 선수들이 어떤 상황
수촌을 방문해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
기, 시력테스트기 등을 직접 구입해 양
에서도 흔들림 없이 집중력을 유지할
서 격려했고 리우로 이동해 주요 양궁
궁협회에 선물로 보냈다.
수 있도록 시끄러운 곳을 찾아가 훈련
경기에서 직접 응원을 펼쳤다.
현대정공에서는 레이저를 활용한 연 습용 활을 제작해 양궁선수단에게 제 공하기도 했다. 1990년대 말 양궁 활 시장을 장악하
을 해보면 좋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는 아시아양
이후 사물놀이를 하는 곳이나 소란
궁연맹 회장 자격으로 직접 시상자로
스러운 초등학교 운동장에 이어 야구장
나섰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해 삼보
훈련으로 이어졌다.
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올림픽 테
고 있던 외국 활 메이커가 신제품을 자
1991년 폴란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스트 이벤트(프레올림픽)도 직접 참관
국선수들에게만 제공하자 정 회장은 한
는 선수들이 물 때문에 고생한다는 얘
하고 선수들이 삼보드로무 양궁경기장
국선수들의 체형에 맞고 경쟁력을 갖춘
기를 듣고 스위스에서 물을 공수해준
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훈련을
국산 활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집무실에
적도 있었고 2008년 베이징대회 때는
할 수 있도록 했다.
서 시간이 날 때마다 양궁 관계자들과
경기에 앞서 양궁대표단을 초청해 만찬
해외 제품 및 국산 제품의 비교 품평회
을 열어 선수들의 사기를 높였다.
를 갖기도 했다.
정 부회장 역시 이에 못지않은 애착
지난달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서 열린 기아 대 넥센의 야구경기에 앞 서 실전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실
지금은 양궁 연습에서 필수코스가
을 보여주고 있다. 정 부회장은 종종 선
되다시피 한 야구장 활쏘기 연습도 정
수들을 찾아가 격 없이 식사를 하면서
경기장 이동 때에는 사설 경호원을
회장이 낸 아이디어라는 게 회사 측 설
격려하기도 하고 블루투스 스피커, 책
붙여주고 방탄차(투싼·맥스크루즈)를
명이다.
등 조그만 선물들을 선수들에게 수시로
제공하는 한편 대회 기간 동안 상파울
제공하기도 한다.
루에서 한식 조리사를 초빙해 한국 음
1996년 애틀란타 대회 전 세계양궁 협회는 긴장감이 높고 승부가 빨리 끝
또 주요 국제경기 때마다 현지에서
나는 토너먼트 형태의 새로운 경기방식
직접 응원을 펼치고 있는 정 부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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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대비하도록 한 배려다.
식과 도시락 등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 했다.
골프 역사상 첫 ‘골든그랜드슬램’ 달성한 ‘전설’ 박인비
‘골
프여제’ 박인비(28·KB금
까지 LPGA 투어 우승과 연을
융그룹)가 사상 첫 골든
맺지 못했던 박인비는 2013년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살아있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정상
는 전설’이 됐다.
등극을 시작으로 역사 쓰기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속도를 붙였다.
투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생애
그해 박인비는 크래프트 나
통산 4대 메이저 대회 우승)
비스코 챔피언십과 US여자오
과 최연소 명예의 전당(Hall of
픈, LPGA 챔피언십을 싹쓸이하
Fame) 입회 대기록을 보유 중
며 한 시즌 동안 3개의 메이저
인 박인비는 116년 만의 올림픽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염을 토했다. 1950년 베이브 자
걸며 새로운 신화를 작성했다.
하리아스(미국) 이후 63년 만에
박인비는 지난달 21일(한국
나온 대기록이었다.
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박인비는 2014년에도 LPGA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챔피언십을 통해 또 하나의 메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
이저 대회 우승을 추가하는 등
프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3승을 더했다.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
이후 그는 2015년 골프 역사
를 써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에 길이 남을 대형 사고를 쳤다. 금메달을 차지한 박인비가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결승라운드 시상식 에서 금메달을 깨물어 보이고 있다.
신고한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지난해 8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된 리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한국이름
그는 경기 성남 서현초등학교를 졸업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고보경)를 5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
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골퍼
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대
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회 석권)을 달성했다.
LPGA 투어 무대에서 10년 동안 메
2006년 퓨처스 투어를 거쳐 2007년
이는 사상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17승을 거둔 박
프로에 데뷔한 박인비는 2008년 세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박인비에
인비는 올림픽 금메달까지 달성한 최초
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LPGA 투어 US
앞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
의 선수가 됐다.
오픈에 최연소로 정상에 오르며 혜성
는 루이스 서그스(1957), 미키 라이트
같이 나타났다.
(1962), 팻 브래들리(1986), 줄리 잉크스
박 인 비 는 초 등 학교 4 학 년이 던 1998년 ‘맨발 투혼’을 보여주며 US여자
LPGA 투어와 메이저 대회에서의 생
오픈 우승을 차지한 박세리(39·하나금
애 첫 우승 트로피이자 한국인으로서
융그룹)의 모습을 보고 골프에 대한 막
는 5번째 메이저 타이틀이었다.
연한 동경심이 생겼다.
2012년 7월 에비앙 마스터스 제패 전
터(1999), 카리 웨브(2001), 안니카 소렌 스탐(2003) 등 6명이다. 당시 박인비는 대회를 앞두고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그는 마지막 날 3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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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LPGA 투어 활동 10년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스스로도
기록을 충족시키면서 골프
올림픽 출전권 양보 가능성에 대해 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박인
급했던 그였기에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비는 25번째로 명예의 전당
의 선전은 그만큼 놀라웠다. ‘여제의 귀
에 이름을 올렸다.
환’이었다.
1950년 출범한 LPGA 명예
이번 올림픽 전에 한 달 동안 맹훈련
의 전당은 66년 역사 동안 불
에 돌입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박인비
과 24명의 선수(포인트 기준
는 정교한 샷과 퍼트, 안정적인 경기 운
20명)에게만 문을 열어줬다.
영으로 타수를 줄여나가며 ‘골프 여제’
한국의 박세리는 2007년 명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예의 전당에 이름을 추가했 선두 박인비가 8월 20일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 픽 골프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결승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차 5위로 출발했지만 7번홀부터 무려 7타를 줄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 렸다. US여자오픈(2008·2013년), LPGA 챔 피언십(2013·2014·2015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2013년) 타이틀을 갖고 있던 박인비는 브리티시오프으로 부족한 한 자리를 채웠다. 박인비는 2015년에 올해의 선수상 1회, 최저타수상을 2회 수상했다. 지난 해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을 수상하 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포 인트를 모두 채웠다. 명예의 전당 헌액 조건은 LPGA 투 어 활동 10년 이상, 메이저 대회 우승,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올해의 선 수 중 최소 1개 이상, 27포인트(메이저 2점·LPGA 우승 1점·베어트로피·올해 의 선수 1점)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시 켜야 한다. 박인비는 지난 6월 시즌 2번째 메이 저 대회인 KPGA 여자 PGA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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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박인비는 9년 만에 탄생한
쌓을 수 있는 모든 기록을 이뤄낸 박 인비가 앞으로 또 어떤 기적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 입자였다. 역대 최연소 기록이었다. 27세 10개월 28일 만에 명예의 전당 에 가입한 박인비는 박세리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연소(29세 8개월 10일) 기 록을 갈아치웠다. 박인비는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 해 준우승 1번을 포함, ‘톱10’에 2번 들 었을 뿐 3번은 중도포기를 선언했고, 2번은 컷 탈락 했다. 분명 ‘골프여제’의 성적은 아니었다. 시즌 초부터 이어진 허리와 손가락 부상 때문이었다. 이후 그는 마이어 클래식과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캄비아 포틀랜드 클 래식,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 오픈을 건너뛰었다. 투어 대회와 달리 올림픽은 태극 마 크를 달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기 때문 에 빅인비의 고민은 클 수밖에 없었다. 세계랭킹 기준으로는 한국 첫 순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올림픽 출전을 원하지만 손가락 부 상과 컨디션을 지켜보며 7월 초까지는
[박인비 프로필] ▲ 생년월일 : 1988년 7월12일 ▲ 신체조건 : 168㎝, 60㎏ ▲ 주요 성적 : - 2008년 US 여자오픈(메이저) 우승 - 2012년 에비앙 마스터즈 우승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우승 - 2013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메이저) 우승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 우승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메이저) 우승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US 여자오픈(메이저) 우승 - 2014년 메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우승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메이저) 우승 푸방 LPGA 대만 챔피언십 우승 - 2015년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아메리카 노스 텍사스 슛아웃 우승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메이저) 우승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메이저) 우승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하계올림픽 폐막 식에서 마지막까지 올림픽 성화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하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소개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 브라질 리우올림픽 폐막식이 열린 브라질 리우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 냥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폐막식에서 슈퍼 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환경과 생태, 삼 린 리우올림픽 폐막식에서 이자벨 굴라르가 삼바 마리오로 깜짝 등장해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 홍보 바를 주제로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무용수로 변신 화련한 춤을 선보이고 있다. 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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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정몽헌 회장 13주기에 그룹 품 떠나는 현대상선 이백훈 대표 등 40명 정 회장 추모식 참석 대상선이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현
된 현대상선은 성장을 거듭해 1990년대
또 회사가 용선료 조정 협상에 애를
회장의 13주기를 끝으로 현대그
후반에는 세계 8위 선사로 이름을 올리
먹을 당시 영국 선주 조디악의 예얄 오
룹의 품을 완전히 떠난다.
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퍼 회장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나는
이 회사는 지난달 5일 예정된 유상증
지난 1983년에는 현정은 회장의 부친
자 신주 상장을 통해 산업은행 자회사
인 고 현영원 전 회장이 설립한 신한해
로의 새 출발했다.
운과 합병하기도 했다.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임직 원 100여명은 지난달 4일 오전 경기도
현정은 회장이 현대상선 회생을 위해 온갖 정성을 쏟은 이유이기도 하다.
물러나지만 현대상선을 꼭 좀 도와달 라”고 읍소하기도 했다. 한편 채권단은 현대상선의 경영정상 화를 이끌 새로운 CEO(최고경영자)를 물색 중에 있다.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정몽헌 회장의
현 회장은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직을
전직 현대상선 임원에서부터 외국 해
묘소에서 13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이
내려놓으며 현대상선이 경영정상화에
운 전문가까지 다양한 인물 군이 하마
자리에는 이백훈 대표 등 현대상선 임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300억 원
평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신임 CEO는
직원 40여명도 함께했다.
의 사재를 출연한 바 있다.
오는 9월초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상선 임직원이 회사 차원에서 정 회장 묘소를 방문하는 일은 이번이 마 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현 대그룹에서 분리돼 산업은행의 자회사 로 편입됐다. 현대상선은 최근 용선료 조정, 사채 권자 채무조정, 세계 해운동맹 가입 등 채권단이 요구했던 자율협약 진행 조건 을 모두 완료했다. 이에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통한 자금 지원을 결정했고 현대상선의 신주 상장 이 마무리되면 40% 수준의 지분을 확 보하게 된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이 된 현대상선은 그간 현대그룹 내 핵심계열사로의 역할 을 수행해왔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버려진 유조선 3척을 가져오면서 시작
조건식(맨앞줄 왼쪽 네번째) 사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들이 지난달 4일 오후 금강산 현지에서 강용철(맨앞줄 왼 쪽 두번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실장 등 북측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故 정몽헌 회장 12주기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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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한화그룹 기틀 닦은 조력자, 고(故) 강태영 여사
생전 후학양성·사회사업·예술후원 등 힘써
지
난달 11일 별세한 고(故) 아단(雅
을 축성 봉헌했다. 성디도는 김 창업주
丹) 강태영 여사는 김종희 한화그
의 성공회 세례명이기도 하다.
어 주기도 했다. 창업주와 함께 성공회 신자였던 강
룹 창업주의 부인이자 김승연 회장의
여사는 대한성공회, 성가수도회가 추진
어머니로 평생을 한화그룹의 기틀을 닦
하는 사회사업을 물심양면 지원하기도
는데 헌신한 조력자였다.
했다. 해마다 서울 북촌 마을회관 노인
고인은 1927년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
정에 떡을 돌렸다. 후에 김승연 회장이
나 수원여고를 졸업했다. 양가 어른들의
북촌마을에 대한 지원 취지를 듣고는
소개로 김 창업주와 인연이 돼 광복 직
떡과 함께 쌀을 기증한 일화는 가회동
후인 1946년 결혼식을 올렸다.
일대에서 유명하다.
강 여사는 유교적 성품을 간직한 전
문화와 예술인에 대한 남다른 열정도
형적인 현모양처였다. 조용하면서도 사
있었다. 문인들에게 강 여사는 애정 어
안에 따라 강단있는 생활인이기도 했
린 후원자였다. 틈틈이 맛있는 요리를
다. 고인은 김 창업주 생전 큰 목소리 한번 내는 일 없이 묵묵히 내조에만 신
故 강태영 여사
주문해 문인들 집으로 보내줬으며 김동
강 여사는 사별 이후 제대로 된 생일
리 선생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에는
잔치를 벌인 적이 없다. 김승연 회장은
선생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기도 했
문화사업이나 육영사업 같은 사회 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2003년 어
다. 강 여사 자신도 문인들과 시조시집
동에 대해서는 직접 조언하기도 했다.
머니가 희수(喜壽)를 맞을 때 온 가족
을 발간하고, 문학동인을 만들어 문단
고인은 과거 김 창업주 옆에서 외교관
이 뜻을 모아 잔치를 해드리려고 한 적
활동을 하는 등 시조에 조예가 깊었다.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가회동 자택에
이 있었지만 ‘너희 아버지가 돌아가신
강태영 여사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으
는 외국 손님들도 자주 방문했는데 당
이후 내 생일 잔치는 하지 않겠다’는 모
로 수집한 우리의 고전과 근현대 문학
시 한국 전통의 가정에서 정성스런 식
친의 뜻을 꺾지 못했다”는 일화를 밝히
자료를 자신의 아호를 따서 2005년 만
사를 대접받은 외빈들을 통해 미국 외
기도 했다.
든 재단법인 아단문고(雅丹文庫)를 통
경을 썼다.
교가에서도 소문이 날 정도였다.
김승연 회장에게 어머니 강태영 여
해 한국 고서적과 근현대 문학자료들을
강 여사는 후학양성에도 관심이 많
사는 삶의 스승이자 존경의 대상이기
수집해 학계에 연구자료로 제공하고 있
았다. 김 창업주 고향인 충남 천안에 북
도 했다. 강 여사는 무엇보다 자녀를 기
다.
일고등학교를 세울 때에도 의견을 펼쳐
르고 가르치는 의무를 소중히 여겼다.
아단문고는 현재 국보 3점 보물 28점
적극 반영했다.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성장시킴으
등 총 8만9150점에 이르는 고문헌 및
로써 자식교육과 당신의 사랑이 헛되지
근현대 희귀 단행본과 잡지 등을 보유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하고 있다. 자료를 수집 및 정리 차원을
김 창업주는 1981년 7월 23일 59세 이른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강 여 사는 이후 남편의 뜻을 살리기 위한
김승연 회장에 대해 어린 나이에 회
넘어 개화기에서 해방공간까지 발행된
추모사업에 몰두했다. 사업 일환으로
사 일을 맡긴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면
잡지, 해외 유학생 잡지, 여성잡지 등 미
1983년 2월 경기도 강화군 길상면에 성
서도 “사업능력과 추진력은 아버지보다
공개 자료를 모아 발간해 공공기관과
디도(김 창업주의 성공회 세례명) 성전
더 뛰어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불어넣
학술 연구단체에 기증함으로써 한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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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모친 강태영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8월 11일 오후 서울 종 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 회장이 빈소를 나서고 있다.
연구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배웅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역시 이날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
아울러 김 회장은 이번 광복절 특별
석부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사면 명단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서는
서 제외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답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모친인 아단
“제한적이나마 한화의 후원자 역할을
지 않은 채 빈소를 나섰다.
(雅丹) 고 강태영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수행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정현 새누
다.
이재용·최태원 등 조문객들, 한화家 빈 소 찾아 애도
정·관계, 종교계 등 인사들의 조문 행 렬도 이어졌다.
리당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
빈소에는 여러 재계 인사들이 찾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정동영 국민
태원 SK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의
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삼구 금호
의당 의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 이수성 전 국무
서울대병원 2층 장례식장 1호실에 차
장, 조현준 효성 사장, 조현상 효성 부사
총리,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진영 더민
려진 빈소에는 장남 김승연 회장이 조
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
주당 의원,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문객을 맞이했다. 또 손자인 김동관·동
중공업 전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사
박병석 더민주당 의원 등 인사들이 빈
원·동선 3형제는 12일 오후 브라질에서
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이덕훈
소를 찾았다.
함께 귀국, 빈소에 도착했다.
수출입은행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조문을 마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고인과의 관
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호연 빙그레 회
설 신성장전략팀장은 2016 리우데자네
계에 대해 “존경하는 업계 어른”이라며
장과는 박근혜 대통령을 모실 때 서강
이루 올림픽 승마 마장마술에 출전했으
“존경하는 마음에 찾았다”고 답변했다.
대 동문회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며 “순
나 조모상 소식을 접하고 지난 10일(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빈소를 찾
천 지역에 한화 공장이 있어서 지역 경
았다. 이 부회장은 12일 오후 5시40분
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감사한 마음에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사업재편 등
찾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지역구는
전무와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도
의 현안에 대해 질문하는 취재진의 말
전남 순천이다.
김동선 팀장의 경기에 응원 갔다가 조
에 답변하지 않은 채 10분 만에 조용히
모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함께 귀국길
자리를 떴다.
지 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날 귀국했다.
에 올랐다. 차남인 김 상무는 이날 도착
이어 오후 6시께에는 최태원 SK그룹
해 빈소 입구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회장이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
종교계 인사로는 김장환 목사(극동방 송 이사장), 오웅진 신부, 스포츠계 인사 로는 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이 빈소에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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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향아식품 김철우 부사장
“代를 이어 진정한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장보고의 청해진 상단’을 계승, 해외시장 개척도
도로 향하는 호남평야는 한 폭의
완
거대한 장보고 동상이 눈에 들어온다.
상왕의 모습을 떠올리며 향아식품으로
그림이다. 파아란 하늘에 간간이
늠름한 위용이다. 1만 명의 병사로 청
향했다.
떠 있는 하얀 뭉게구름은 압권이다. 저
해진(淸海鎭)을 설치하고 대사(大使)로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향아식품본사와
서 병사들을 지휘, 해적을 소탕하고 서
“신선함, 건강함, 정직함...고객의 마음
공장이 있는 전남 완도군 완도읍 농공
남부 해안의 해상권을 장악했던 장보고
에서 생각합니다“
단지 5길로 가는 길은 힐링(healing) 그
다. 당나라에 견당매물사(遣唐賣物使)
김철우 부사장(38)은 밝고 투명한 미
자체였다.
와 교관선(交關船)을 보내고, 일본에는
소로 기자를 맞아준다. 나이에 비해 동
단아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의 완도대
회역사(廻易使)를 보내며 당나라와 신
안이다. 목소리도 맑다. 헤어스타일은
교를 건너다보면 우측 산허리 중턱에
라, 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을 주도한 해
좀 머리카락에 힘을 준 듯 웨이브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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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 다시마, 톳...해조류를 가공, 향기나는 맛(향아)으로 승부 다. 볼에는 살이 약간 있어 복스러움이 묻어난다. 젊은 기업인답게 겸손함도 갖 추고 있다. 그러나 인터뷰 내내 목소리 는 강한 톤이다. 향아식품은 청정해역인 남해안 일대 의 완도 바다에서 채취한 미역과 다시 마 등 해조류를 가공하는 회사다. 철저 한 품질관리로 국립 수산물 품질검사 원의 인증서를 획득했고, 해조류를 이 용한 식품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세 더 친숙한 기업으로 다가가고 있다. “간편하게 바다의 건강을 제공하기
김철우 부사장이 생산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위해 물만 넣어 볶거나 끓이면 맛있는
터를 잡아 오신 만큼 이제는 3대째인
1세대가 바로 현재 동분서주 회사경영
국과 반찬이 되는 “간편식”에 어머니가
제가 진정한 향토기업으로 잘 일구어서
에 몰입하고 있는 김철우 부사장의 할
해주신 맛 그대로, 내 아이에게 먹인다
지역경제를 이끌어가고 싶습니다.”
아버지 세대였다.
김 부사장은 향아기업은 이곳에서는
할아버지인 김복천 님(작고)과 작
유일하게 직원들에게 연차수당은 물론
은할아버지 김병오 님(83) 형제가 함
김철우 부사장은 “내 가족이 먹는다
근로시간 등 직원들의 근로조건이 최
께 1988년 청산식품을 설립하고 이후
는 마음으로 그날그날 계획된 수량만큼
고“라며 ”그만큼 근로자와 모든 것을 함
2008년 부친인 김월성 님(66․사장)이 이
만 원물을 바로 처리해서 사용하고 모
께하고 있다“고 말한다. 고향인 완도에
어받아 자본금 1억 원으로 향아식품으
든 공정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위생적으
서 기업을 일으켜 지역 사람들에게 일
로 법인화했다. 그동안 약 100억 원 가
로 가공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자리를 만들어 주고 일한 만큼 돈을 벌
량을 투입해 현대적 제조공정을 갖추는
“철저하고 체계적인 원물 관리와 위
수 있고 수익이 나면 완도를 위해 투자
데 주력해 왔다.
생적인 가공시설”이 바로 향아식품의
하는 그런 향토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
자랑이라고 강조한다.
다.
는 마음으로 공정 하나하나 깨끗함과 정직을 담았습니다. ”
노동력 위주의 양식사업에서 탈피해 미역 가공제품개발에 나서면서 자본금 규모도 7억5천만 원으로 커졌다.
김 부사장은 완도 청산도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대학을 마친 식품경영 MBA
미역양식에서 해조류 가공으로 3대째
출신 젊은 CEO다. 아직은 경험이 부족
이어져
2011년 7월 유망 중소기업 선정, 6월 ISO9001, ISO14001인증, 8월 경영 혁신
해서 부친한테 매일같이 지적을 받기도
향아식품은 지역특산물인 미역과 다
형 중소기업 인증, 10월 연구 전담부서
하지만 열의만큼은 성공한 기업인 못지
시마를 기본으로 한 해조류 가공업체
설치, 2013년 6월 제2공장 착공/11월 준
않다.
다. 40여년 전에는 미역을 양식해서 일
공, 2014년 3월 제2공장 HACCP 인증
본에 주로 수출했었다. 국내 미역 양식
등 끊임없이 투자해 왔다. 김 부사장은
“지금껏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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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부사장이 생산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향아식품의 생산 제품.
현재 20여억 원을 들여서 고흥 금산면
계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시골의 향토
음고추장류다. 다시마볶음고추장, 톳볶
에 3공장을 신축 중에 있다고 한다.
기업 치고는 매달 3천만 원 가까운 경
음고추장, 멸치볶음고추장, 황칠전복볶
비를 홍보 마케팅에 쏟고 있다.
음고추장으로 감칠맛을 냈다.
“2012년 3월 첫 공장 가동한 해에 2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습니다만 지
향아식품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서울
부사장에게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
난해에는 11억 원, 올해 목표는 15억 원
로 상경한 완도(서상완)’이라는 카피로
무엇인지 물었다. 황칠전복볶음고추장
가량으로 점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과 해조류모듬장아찌라고 말한다. 사실
김 부사장은 그동안에는 투자대비 안
첫째는 즉석냉동국류다. 매생이국, 톳
황칠은 항암 작용과 항산화 작용이 뛰
정적인 경영차원에서 OEM판매에 의존
된장국, 전복미역국, 보리새우미역국, 성
어나고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 간세포
해 왔다고 한다. 오뚜기식품을 비롯한
게미역국으로 다양하다. 건강함이 그대
보호 효과가 있어 지방간, 간염, 간경화
대기업 납품판매가 70%가량 된다고 한
로 느껴지는 제품이다. 5분 조리 식품으
등의 간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에
다. 나머지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직
로 편의성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거래라고 한다.
수 있다. 바쁜 직장인들과 학생을 위한
“우리의 전통식품인 고추장에 최근
간편 식품이다. 냄비에 물을 부어 3분간
각광받고 있는 한약재인 황칠과 건강식
끓이면 된다.
품으로 잘 알려진 전복을 잘 배합해서
시간이 흐를수록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고 귀뜸한다. 그동안에는 사실 마케팅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시
둘째는 반찬류다. 해조류모듬장아찌,
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국내 굴지의 대
다시마장아찌, 김장아찌, 굴비장아찌,
김 부사장은 “향아식품의 모든 제품
기업 문을 노크해도 전혀 먹혀들지 않
홍초마늘장아찌, 황칠전복장조림, 구이
은 신선한 해조류에 어머니의 손맛을
았다.
돌김 등 다양하다. 2~4인 가정 식탁기
재현해 내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상
준으로 적당한 양을 담은 간편식품이
호가 의미하는 ‘향기나는 맛’을 느낄 수
다. 용기도 숨구멍을 내서 시간이 지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제품은 최고라는 반응인데도 실제 납 품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 지난해부터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하 고 영업팀을 가동했다. 또 종합광고대행 사와 계약을 체결해 마케팅 홍보도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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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탓에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면 더 발효가 돼서 오래두고 먹을 수 있 도록 했다. 셋째는 장류다. 감칠맛을 내주는 볶
슈퍼푸드 다시마의 건강함을 담은 다시마 스낵 ‘켈프칩’
끔합니다. 아이들의 첨가물 없는 건강
을 맛 본 사람들은 다시 찾을 것이기 때
한 간식으로 짜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문입니다.”
식이섬유 함유로 변비예방에 도움을 줍 니다.”
3대째 기업을 잇고 있는 김 부사장 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정신
김 부사장의 제품설명은 끝없이 이어
이 없다고 토로한다. 이제는 장보고의
진다. 켈프칩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제
후예로서 글로벌 시장을 노크하고 있기
품이다. 건 다시마를 스팀으로 쪄서 다
때문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출장일정
시 건조시키고 또 찌고 건조시키고 마
이 연달아 잡혀있다. 장보고가 청해진
김 부사장은 다시 한번 제품개발에
지막으로 126℃에서 20~30분간 처리
상단을 이끌며 신라와 당나라, 일본을
나서 젊은 층을 겨냥한 야심작을 선보
해서 또 동결건조 시킨 자연식품이다.
오가며 해상무역을 주름잡던 그 정신을
였다. 슈퍼푸드 다시마의 건강함을 담은
슬로푸드의 표본이다. 게다가 식감이 무
이어받아 활동무대를 지구촌으로 넓혀
다시마 스낵 ‘켈프칩(Kelp Chip)’이다.
척 바삭바삭하다. 현재 신세계백화점에
가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켈프 칩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납품하고 있을 정도로 고급식품이다.
스트’ 등 화장품 분야에도 도전장을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주며 낮은 칼로리, 높은 포만감, 변비해소, 노폐물
그런데다 해조류를 기반으로 한 ‘미
장보고의 후예, 글로벌 시장을 노크
밀겠다고 한다. 이미 연구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배출 등 여러가지 장점을 지닌 다시마
김 부사장은 약주는 입에 대지도 못
슈퍼푸드다. 다시마의 영양을 그대로 담은 ‘켈프
한다. 사적으로 나가는 모임도 거의 없
칩’은 동결건조로 바삭한 식감과 다양
다. 회사에 조인한 지 4년이 지났지만
한 맛으로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는 건
아직도 부친으로부터 경영수업 받느라
강한 스낵으로 각광받고 있다.
열공 중이다. 그러다 보니 회사와 집만
순수한 바다 향을 머금은 다시마 본
을 오가는 생활이 전부다. 물론 주말에
연의 맛 오리지널 켈프칩, 양파 특유의
는 간간이 가족과 함께 외식도 하고 취
달달함과 알싸한 맛이 더해진 중독성
김 부사장은 현재 제2의 도약을 준비
있는 어니언맛 켈프칩, 마늘의 건강이
중이다. 그 시기를 내년 4월14일 부터
다시마에 더해진 갈릭 맛 켈프칩, 성장
5월7일까지 청정바다 완도에서 열리는
“ IMF 때처럼 국가경제가 힘들어도
기 아이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채워줄
‘2017 완도국제해조류 박람회’로 잡고
미역사업은 끄떡도 없었습니다. 물론 과
피자맛 켈프칩, 은은한 BBQ향이 더해
있다. 국민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거보다 인건비는 오르는데도 단가는 변
진 매콤 달콤한 바비큐 맛 켈프칩 등 다
김, 미역, 다시마, 톳 등 해조류의 과거와
함이 거의 없어 경영 여건이 점차 어려
양하다.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워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90여명의 직원
이 박람회에 공식후원사로 참여한다는
들과 함께 사랑과 희망을 나누면 다 이
복안이다.
겨낼 수 있습니다.”
“사실 켈프칩은 누구나 가볍고 간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방 0%
미생활인 테니스와 수상스키를 즐기곤 한다.
15Kcal로 몸매관리에 좋습니다. 트레
“박람회를 찾을 50여만 명의 관람객
김 부사장은 향아식품을 성공한 향
킹, 하이킹 영양보충 간식으로 휴대하기
에게 향아식품의 제품을 맛 볼 수 있는
토기업으로 잘 일구어서 자신도 아들
좋습니다. 맥주 안주로도 부담없고 깔
기회를 줄 계획입니다. 아마 저희 제품
에게 기업을 물려주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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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장상인의 힐링이야기
암과 함께 살아가는 김동석 명문요양병원 원장 ‘면역력 증강으로 암을 이긴다’ 좋은 환경에서 ‘삶의 질’을 높인다
페이지>는 이렇게 시작된다. 암 선고 이
는 것이었다.
<‘다음은 기관지 내시경이네요.’ 자
후 그의 마지막 목표는 홈페이지를 만
<근무하던 병원의 내 컴퓨터를 정리
신의 CT화면을 보고서 앞에 있는 방사
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시시콜콜 자신
했다. 다시는 내 삶의 보람이었던 의사
선 의사에게 던진 최초의 말이다. 잠시
이 겪은 일들을 담았다.
라는 직업으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
머리가 하얗게 되었다. JAL기 추락사고
“(암 환자들은) 의사가 ‘앞으로 3개
(1985) 당시 가족에게 갈겨쓴 메모를 남
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하는 따위의 말
암을 치료하던 의사가 폐암에 걸려
긴 아버지의 이야기를 보도했던 TV뉴
을 듣습니다. 실은 이것은 큰 오해입니
11개월의 투병 끝에 생을 마감(2001)했
스가 연상되었다. ‘그 사람에 비하면 나
다...‘한 사람의 남은 수명을 선고한다’는
다. 그의 나이 42세. 암은 이렇게 누구
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다.’>
것은 불가능합니다.”
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의 의학박사 故 ‘이네츠키 아키
‘이네츠키(稻月)’씨는 친구들로부터
라(稻月明)’의 저서 <나는 암과 함께 살
오는 격려의 메일을 보고 기뻐했다. 그
기 위해 의사가 되었다-폐암의사의 홈
러나, 슬픈 일은 의사로 돌아가지 못하
100
September 2016
다. 슬프다.>
자연치유의 현장에 가다 암에 결렸을 때 좋은 병원도 중요하
담양힐링센터 전경 모습.
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좋은 의사를 만 나는 것이다.
담양힐링센터 황토방 객실.
터’라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왔다.
암에 대한 팸플릿과 책자가 빼곡히 꽂
“뭣이 중헌디?”
혀 있었다. 대부분 김동석 원장의 저서
암 치료에 있어서 좋은 의사란 어떤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효진(김환희
였다.
의사일까? ‘의학적·수리적 측면만이 아
분)의 영화 속 대사가 불현듯 떠올랐다.
닌 정신적·감정적 처치를 할 수 있는 의
‘그래. 무엇이 중요할까?’ ‘당연히 건강
사이다.’
이다.’
암의 근원은 과도한 스트레스 “암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입니 다. 스트레스 다음으로 잘못된 식(食)습
필자는 지난달 12일 오전 10시, 책<
필자 스스로 내린 결론이다. 그러한
자연치유 혁명>의 한 대목을 마음속으
필자의 생각에 맞장구를 치는 듯 도
로 되뇌면서 광주·송정역에 내렸다.
로변에 늘어선 키 큰 메타세쿼이아가
김동석 원장은 명함을 교환하자마자
<자연치유 혁명>의 저자 김동석(46)
아름다움을 넘어 힐링으로 다가왔다.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거침없이 말을
한의학 박사(명문요양병원 원장)을 만
1970년 대 초반 3~4배기의 메타세쿼이
이어갔다.
나기 위해서다.
아가 어느덧 50살이 되었단다.
관과 발암물질, 방사선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마시는 공기 속에는
서울보다 더 높은 37.2도. 푹푹 찌는
차가 달릴수록 산하(山河)는 싱그러
질병을 일으키는 수많은 균과 바이러스
무더위 속에서 필자의 지인이 차를 대
움을 더해갔다. 잠시 후 산비탈에 자리
가 있으며, 하루에도 수천에서 수 만개
고 기다리고 있었다.
한 ‘명문요양병원’이 나타났다. 병원은
의 암세포들이 체내에서 생성되고 있습
편백나무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니다.”
차는 목적지 담양을 향해서 질주했 다. 고속도로에서 강원도 ‘평창’을 거꾸
있었다.
‘수천에서 수 만개의 암세포?’ 필자가
로 한 ‘창평’ IC를 벗어났다. 소쇄원, 가
“아름다운 미소와 따뜻한 사랑으로
평소 생각하고 있었던 것 보다 훨씬 많
사문학관 안내표시와 함께 최근 영화
성심껏 모시겠습니다”의 안내문이 필자
은 암세포가 우리의 몸속에서 호시탐탐
(곡성)로 유명세를 탄 ‘곡성, 29킬로미
는 반겼다. 요양원 로비의 책꽂이에는
‘약점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September 2016
101
HEALING POST
“하지만, 모든 사람이 암에 걸리
학서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천금방
지 않는 이유는 몸속에 있는 면역
(千金方)의 예를 들었다.
시스템 때문입니다. 면역 세포들이
“당나라 때 손사막(孫思邈, 581-
온 힘을 다해서 외부의 적들과 암세
682)이 쓴 의학서 천금방(千金方)
포들을 제거해 건강을 유지토록 하
이 있습니다. ‘질병이 있으면 먼저
는 것입니다.”
음식으로 치료하고, 그래도 낫지 않
면역(免疫)을 풀이하면 ‘역병을
으면 약을 쓰라’고 했어요. 음식의
피한다’는 의미다. 김 원장은 면역기
중요성을 역설한 의서(醫書)입니다.”
능을 수행하는 백혈구와 림프구를 설명하면서 NK(Natural Killer Cell)
가장 흔하면서 가장 고귀한 음식은
세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공기와 물
“암세포는 외부의 적이 아니라 우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리 몸의 정상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
많이 먹는 것은 무엇일까. 1위가 공 기이고 2위가 물, 그 다음으로 쌀을
으켜 발생하는 강력한 내부의 적입 니다. NK세포는 이러한 적을 찾아
명문요양병원 소나무 벤치에서 방문객들이 담소하고 있다.
들 수 있다. 쌀은 논외로 치더라도
내어 사살하는 헌병과 같은 역할을 합
나물과 약초, 산속의 깨끗한 공기가 좋
공기와 물의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가
니다. 그런데, 이 NK세포의 기능이 저하
습니다. 공기가 오염된 도심에서 벗어나
없다. 하지만, 너무 흔하기에 그 중요성
되면 암 등 각종 질병이 발생하는 것입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에서 자연치유능
을 간과할 수가 있다. 김 원장은 공기와
니다.” 그렇다면 면역 세포들이 강력한
력을 되살리면 암을 스스로 이겨낼 수
물을 고귀한 음식이라고 했다.
힘을 가지도록 NK세포에게 막강한 무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가진 재력가하고
기를 공급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면서 그는 암이나 당뇨·고혈압
할지라도 좋은 공기를 따로 소유할 수
“자연치유입니다. 암을 치료하는 가
등 성인병은 ‘잘못된 식(食)습관에서 비
없습니다. 산속이나 오염되지 않은 시
롯된다’고 했다. 그래서 영양 불균형과
골이 아닌 이상 좋은 공기를 소유할 수
탄수화물 중독, 그리고 과식하는 습관
없기 때문이죠. 날씨는 덥지만 이곳의
을 원칙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공기를 마셔 보세요. 얼마나 상쾌합니
장 강력한 항암제는 자연입니다.” 식습관 개선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 김동석 원장은 “암을 약물로 치료하
“저희 병원에서는 식습관 개선을 위
는 것보다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포커
해서 식품교환표를 만들어 게시(揭示)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스를 맞춤으로서 면역력을 증대 시키는
하고 있습니다. 성인의 하루 기초 대사
암환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피톤치드
것이다”라고 했다. 그가 암 치료를 자연
량을 계산하고 식품들의 교환단위를 기
(phytoncide)는 식물(plant)을 의미하
에 두는 데는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 ‘인
준으로 대체 식품을 제시한 것입니다.
는 ‘phyton’과 살균(killer)을 의미하는
간의 근본이 흙에 있다’는 것에서 비롯
이를 강제적으로 배분하지 않고 환자
‘cide’ 즉, 식물이 분비하는 살균물질인
된 것이다.
스스로가 비교 선택해서 섭취토록 하
것이다. 그래서 삼림욕을 하면 기분이
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상쾌해지고 면역력이 높아진다. 하지만,
“조물주가 인간을 흙으로 만들었다 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산에서 나는
102
September 2016
그는 음식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의
까?”
시간대를 잘 맞춰야 한다. 편백나무는
김동석 원장
환자스스로 선택하는 식품교환표.
바이오리듬처럼 시간대별로 분비되는
수 있는 것입니다...암세포를 공격하는
이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세운 명문요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데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자연치유능력
양병원은 환자 중심으로 설계되고 운영
을 극대화하여 스스로 암세포를 제거할
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의 자연치유능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력 극대화에 역점을 둔 것이다. 편백나
“오전 10시에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가장 많은 양의 피톤치드가 분비됩니다. 이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 니다.” 김 원장의 말을 듣고 고개를 들자 소
김 원장은 병의 치료에 있어서 ‘환자
무 길 산책, 친환경 식사, 황토병실 운영,
의 신념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
항암 한약 처방 등의 프로그램이 모두
다.
자연치유에 해당된다. 한편, 이 병원의
나무 가지 사이로 만덕산·필봉산·무등
“말기 암이라고 했을 때 ‘더 이상 약
통합의학 ‘K-헬스케어’에는 지난 6월 중
산으로 이어지는 겹겹의 산들이 보였
이 없고 몇 개월 못 살 것’이라는 말을
국 베이징과 항저우 등에서 온 암·고혈
다. 특히, 요양병원이 자리하고 있는 곳
듣고 무기력 상태에서 항암치료에 매달
압·당뇨 환자 15명이 성인병 힐링 캠프
은 ‘만인에게 덕을 베푸는 산’의 의미인
리다보면 말 그대로 시한부 인생이 되
에 참가했다. 이는 ‘의료 한류의 쾌거’라
만덕산(萬德山) 자락이다. 높이 575미터
고 맙니다. 반대로, 남아 있는 수명에 대
고 할 수 있다.
인 만덕산에서 흐르는 석간수를 식수로
한 희망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
“모든 질병은 잘못된 습관에서 생겨
사용했던 관계로 예로부터 질병이 없는
신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스스로의
나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마을로 소문이 나있는 곳이다.
면역력·자가 치유력을 길러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암을
그런 가운데 기대수명을 훨씬 뛰어넘는
치료하는 최고의 의사는 자기 자신이며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의 결과가 나올
그 다음의 조력자가 가족과 의사입니
수 있습니다.”
다”는 그의 말을 끝으로 요양병원을 나
최고의 의사는 자기 자신이다 “현대 의학의 장점이자 한계는 질병 의 원인을 인체 밖에서만 바라보고, 지
1998년 우석대 한의대 졸업 이후
섰다.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나치게 세분화하며, 가시적인 시각으로
19년째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김동석
있었으나 몸도 마음도 가벼웠다. 좋은
인체를 바라보는 것에 있습니다. 숲을
박사는 줄곧 ‘면역력증강만이 질병 예
곳에서 좋은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오류를 낳을
방과 재발을 방지를 위한 최선의 방책
(글 : 장상인 JSI 파트너스 대표)
September 2016
103
BOOK 전형구 박사의 독서경영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저자 : 한성희
“30
출판사 : 갤리온
년 동안 미처
거다_삶 & 사랑”이란 주제로 생활 속에서 참사랑을 만나기를
하지 못했던
바라는 엄마의 심정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꼭 해 주고 싶은
네 번째 장은 “딸아, 무엇을 하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라
이야기들”이라는 부제가
는 주제로 저자가 저자의 어머니로부터 배운 행복한 삶의 방
있는 이 책은 33년 동안
법인 즐기는 삶을 살아갈 것을 전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
언제부터인가 네 또래인 그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온 정신분석 전문의사인
있었다. 모든 것을 다 잘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지금 불안하
저자가 타국에서 결혼생
다면 인생을 잘살고 있다는 증거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그것
활을 시작한 외동딸에게
은 지금껏 진료실에서 만난 청춘들에게 못 다한 이야기이자
꼭 들려주고 싶은 31가지 이야기를 통해 삶과 사랑, 일과 인간
30년 동안 너에게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러나 결혼해서 한국을
관계에 관한 지혜들을 정리해 주고 있다. 또한 딸 또래의 젊은
떠나는 너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청년들이 어른이 되어 독립하려는 데 지침이 될 수 있는 조언 들을 담고 있기도 한다. 저자는 뭐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 속에서 자꾸만 화가 나는 딸들에게 “모든 것을 다 잘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재미있게 사는 방법이 잘 안 떠오르고, 자꾸만 화가 날 때 는 이 책을 참고하렴. 실수투성이고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살 고자 했던 엄마의 인생을 보며 힘을 내거라. 우리 딸, 그리고 세상의 모든 딸들아. 파이팅이다. - <Prologue> 중에서
또 지금 불안하다면 잘 살고 있다는 증거이니 무엇을 하든 재 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인생에는 중요한 전환점이 있다.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뿐만 아니라,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면 인생의 많은 문제
것, 여자에서 엄마가 되는 것, 엄마에서 다시 ‘나’로 돌아오는
가 해결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껴야 할 사람은 바로 너 자신
것. 이 모든 게 나이를 먹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이
이다’ 등의 조언을 통해 자신의 딸과 또래의 젊은 청춘들에게
루어지는 과정 같지만 우리는 역할 변화에 따른 전환점을 거
절망을 딛고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쳐야만 한다.
이 책은 모두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은 “30년 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이라는 주제로 맞벌이를 하면서 딸을 키 워왔던 엄마로써 딸에게 삶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그 과정은 고통스러워서 어떤 사람들은 변화를 인정하지 않으려 든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하다. 어느 순간 자기에게 주 어진 역할의 고리를 끊고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어른이 되려면 자기를 키워 준 부모의 세계를 깨고
두 번째 장은 “딸아, 모든 것을 다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_
나아가야 한다. 그것은 자녀에게는 독립이고 부모에게는 상실
일 & 인간관계”라는 주제로 사회생활을 해야 되는 딸에게 일
이다. - <못된 딸이 되라_딸아,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중
과 인간관계에 필요한 조언을 해 주고 있다.
에서
세 번째 장은 “지금 불안하다면 인생을 잘 살고 있다는 증
104
September 2016
실패는 아무것도 아니다. 오히려 실패를 많이 해 본 사람 일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
지 않을 수 있다. 의무감 대문에 하는 섹스, 남자가 원하니가 하는 섹스라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게 좋다.
그 만큼 경험을 통해 얻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완
어떤 경우든 자기 자신이 기꺼이 원해서 기쁘게 하는 섹스
벽을 추구하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하라. 계
여야 한다. 그것이 섹스 때문에 고민하는 모든 딸들에게 해
속 고민만 하고 있지 말고 일단 무엇이든 시도해 보라. 잘 되
주고 싶은 말이다. - <섹스를 하느냐 마느냐보다 중요한 문제
고 못되고는 그 다음 문제다.
는 따로 있단다_섹스 때문에 고민하는 딸들에게 해 주고 싶
딸아, 아무것도 안 하면 실패는 없겠지만 대신 성공도 없
은 말> 중에서
다. 그리고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은 실패한 일보다는 해 보지 못한 일이라고 한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뭐든 시도해 보는 네가 되었 으면 좋겠구나. 나중에 후회를 덜하기 위해서라도 인생이라는
여러 번 실패를 경험했지만 누구보다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루는 데 전념했던 스티브 잡스. 그는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 식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림에 다양한 색깔을 칠해 보아야 하지 않겠니. - <완벽주의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고 시간을 허비하지 마십시오.
자보다 경험주의자가 나은 이유_일단 무엇이든 해 보라, 잘되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 결과에 맞춰 사는 함정에 빠지지 마십
고 못되고는 그 다음 문제다> 중에서
시오. 다른 사람의 견해가 여러분 자신의 목소리를 가리는 소 음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일수록 타인과 관계를 맺는 능력도 안정적이다. 자신에게 찾아온 사 랑이 불완전해도 그 자체만으로도 기뻐하고 반길 줄 알게 된 다. 자신을 믿듯 사랑도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섹스를 하느냐 마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스 로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가 하는 점이다. 그런 다음에는 섹스에 대한 자기 철학을 세울 수 있어야 한 다. 그래야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를 제대로 나눌 수 있고,
마음과 직관을 따라가는 용기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딸아, 너무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맞춰 사느라 소중한 삶 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지금 당장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원망 어린 말을 들을 수도 있겠지. 그러나 그들이 너의 삶을 대신 살아 주지는 않 는다. 그러니 그냥 너의 목소리를 따라 가거라. - <다른 사람 의 삶을 사느라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지 말기를_인생의 마지 막에 덜 후회하고 싶다면> 중에서
더 나아가 사랑을 가꾸어 가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수동적이
핵심 메세지 3포 세대니, 캥거루 세대니 하면서 유난히 취업을 힘들어 하는 젊은 청춘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된 직장, 안정된 생활에 대한 욕구가 점점 높아만 가고 있다. 하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좌절을 이겨 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언젠가 한 발자국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 실을 기억해야 될 것이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의 여행에는 평탄한 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인생길에서 몇 차례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부모와 자식 간의 이별이다. 특히 딸과의 이별은 좀 더 애틋하다. 잘 성장해 자신을 사랑하고 위해주는 신랑을 만나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는 결 혼은 부모에게 있어서 행복한 순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딸과의 헤어짐이 안타깝기도 한다. 결혼해 잘 살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일 것이 다. 이 책의 저자도 결혼을 해 외국에서 살게 된 딸에게 자신이 경험하고 생활하면서 느낀 것들을 글로 정리해 딸에게 전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지 혜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비단 자신의 딸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또래의 청춘들에게도 삶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본인 역시 아들과 딸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전적으로 동의를 한다.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취업난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지 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청춘의 아름다운 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보기를 권해 본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즐기는 삶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이 즐기는 삶으로 안내해 줄 것이다.
September 2016
105
대한민국
대 주식부호
TOP 500
KOREA’S RICHEST 2016년 8월 19일 종가 기준
106
September 2016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4 M 삼성전자 회장
134,733.7
51
정몽익 54 M KCC 사장
4,792.2
2
서경배 53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87,618.8
52
조석래 81 M 효성그룹 회장
4,756.5
3
이재용 48 M 삼성전자부회장
76,554.0
53
김남구 53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734.1
4
정몽구 78 M 현대차그룹 회장
44,712.4
54
허창수 68 M GS그룹 회장
4,657.6
5
최태원 56 M SK 회장
35,352.4
55
구본학 47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4,624.7
6
임성기 76 M 한미약품 회장
27,675.3
56
강정석 52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4,458.7
7
이재현 56 M CJ그룹 회장
25,116.4
57
허재명 45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4,419.7
8
정의선 46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5,019.2
58
함태호 86 M 오뚜기 전 회장
4,368.9
9
이부진 46 F 호텔신라 사장
21,063.1
59
조현식 46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300.2
9
이서현 43 F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21,063.1
60
정성이 54 F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4,185.6
11
홍라희 71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8,141.5
61
최창원 52 M SK케미칼 부회장
4,130.0
12
홍석조 63 M BGF리테일 회장
18,002.8
62
구본능 67 M 희성그룹 회장
4,105.4
13
신동국 66 M 한양정밀회장
14,236.1
63
홍석현 67 M 중앙일보 회장
4,081.8
14
구본무 71 M LG그룹 회장
13,024.5
64
정교선 42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078.9
15
이해진 49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2,324.1
65
함영준 57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4,063.4
16
조양래 79 M 한국타이어 회장
11,811.9
66
장세준 42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732.6
17
조정호 58 M 메리츠증권 회장
11,642.3
67
윤동한 69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3,715.9
18
이명희 73 F 신세계그룹 회장
11,436.0
68
정지완 60 M 솔브레인 대표이사
3,676.2
19
최기원 52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1,261.3
69
김준일 64 M 락앤락 회장
3,455.3
20
정몽준 65 M 아산재단 이사장
10,727.7
70
김준기 72 M 동부그룹 회장
3,395.0
21
김범수 50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0,650.6
71
강병중 77 M 넥센 회장
3,389.7
22
정용진 48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0,634.7
72
한승수 69 M 제일약품 회장
3,370.5
23
신동빈 61 M 롯데그룹 회장
10,332.7
73
홍라영 56 F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3,347.4
24
신동주 62 M SDJ회장(광윤사 대표)
9,323.8
74
성규동 59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3,300.1
25
구본준 65 M LG전자 부회장
9,086.9
75
최재호 55 M 무학 대표이사
3,258.6
26
정용지 46 M 케어젠 대표이사
8,289.3
76
김종희 40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3,214.7
27
정몽진 56 M KCC 대표이사 회장
8,245.3
77
기중현 58 M 연우 대표이사
3,212.5
28
조창걸 77 M 한샘 회장
7,900.7
78
정몽열 52 M KCC건설 사장
3,018.7
29
이준호 52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7,559.0
79
김가람 38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2,997.0
30
조현준 48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7,316.9
80
임종윤 44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2,849.2
31
구광모 38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7,070.6
81
임주현 41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2,804.8
32
정지선 44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7,035.1
82
남승우 64 M 풀무원 대표이사
2,751.3
33
김택진 49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6,924.8
83
조희원 49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646.7
34
이화경 60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6,456.0
84
김광수 54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631.8
35
김상헌 67 M 동서 고문
6,442.4
85
홍석준 62 M 보광창업투자 회장
2,628.9
36
김승연 64 M 한화그룹 회장
6,315.8
86
홍원식 66 M 남양유업 회장
2,601.0
37
김석수 62 M 동서식품 회장
6,277.2
87
강호찬 45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575.9
38
정몽윤 61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167.3
88
안성호 48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2,553.3
39
담철곤 61 M 오리온그룹 회장
5,748.9
89
김원일 41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2,523.9
40
조현상 45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5,729.6
90
장세환 36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521.2
41
정몽규 54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5,401.2
91
임종훈 39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2,482.8
42
조현범 44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355.6
92
이태성 38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2,456.0
43
이웅열 60 M 코오롱그룹 회장
5,256.2
93
서혜숙 66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2,425.8
44
양용진 63 M 코미팜 회장
5,236.3
94
정상영 80 M KCC그룹 명예회장
2,405.8
45
이학수 70 M 전 삼성물산 고문
5,208.8
95
허일섭 62 M 녹십자 회장
2,385.7
46
구본식 58 M 희성그룹 부회장
5,150.1
96
이수영 74 M OCI 그룹 회장
2,383.4
47
정현호 54 M 메디톡스 대표이사
5,074.0
97
김대영 45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2,373.9
48
김영식 64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920.5
98
최창규 66 M 영풍정밀 부회장
2,350.2
49
장형진 70 M 영풍 회장
4,841.6
99
서은숙 63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2,307.0
50
김남호 41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4,838.8
100 이장한 64 M 종근당그룹 회장
2,269.8
September 2016
107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정몽원 61 M 한라건설 회장
2,260.8
151 박정원 54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610.6
102 김인주 58 M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2,242.2
152 현정은 61 F 현대그룹 회장
1,598.6
103 조양호 67 M 한진그룹 회장
2,230.0
153 이경수 70 M 코스맥스 회장
1,589.3
104 이복영 69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216.3
154 이재웅 48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570.3
105 최윤범 41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2,202.3
155 문덕영 57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1,563.8
106 이경하 53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2,184.8
156 이화영 65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536.7
107 김익래 66 M 다우기술 회장
2,172.2
157 김수경 67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1,535.4
108 허진수 63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GS에너지 이사회 의장
2,158.7
158 박준경 38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528.2
109 박철완 38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132.8
159 김석환 42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520.5
110 정상수 58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2,121.3
160 양주환 64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515.3
111 허용수 48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112.8
161 임진희 53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1,511.4
112 김용민 40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2,063.4
162 최정일 37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509.7
113 장철진 78 M 영풍산업 회장
2,042.5
163 차기철 58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503.6
114 정도언 68 M 일양약품 회장
2,033.9
164 유양석 57 M 한일이화 부회장
1,479.9
115 구본진 42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005.7
165 김세연 44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478.2
116 조희경 50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2,000.4
166 성기학 69 M 영원무역 회장
1,455.1
117 신동원 58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992.7
167 조동혁 66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447.8
118 김선영 61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1,984.1
168 허영인 67 M SPC그룹 회장
1,432.0
119 고석태 62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975.5
169 박찬구 68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427.7
120 김호연 61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1,969.0
170 양현석 46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423.1
121 신지윤 56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1,954.3
171 임병철 57 M 한불화장품 회장
1,417.5
122 김동연 78 M 부광약품 회장
1,947.5
172 허태수 59 M GS홈쇼핑 사장
1,406.5
123 천종윤 59 M 씨젠 대표이사
1,937.2
173 구본걸 59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400.6
124 이민주 68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871.7
174 유용환 42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395.9
125 배해동 58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1,861.8
175 김상헌 53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392.6
126 신춘호 84 M 농심그룹 회장 127 임상민 36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859.8
176 단재완 69 M 한국제지 회장
1,369.2
1,847.7
177 이순형 67 M 세아홀딩스 회장
1,366.1
128 오세영 53 M 코라오홀딩스 회장
1,841.1
178 채형석 56 M 애경그룹 부회장
1,357.8
129 최창영 72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807.9
179 허광수 70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353.2
130 김근수 68 M 후성그룹 회장
1,788.7
180 김동녕 71 M 한세실업 회장
1,349.7
131 정유경 44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1,780.5
181 이주성 38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348.5
132 허진수 39 M 파리크라상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771.3
182 안철수 54 M 국회의원
1,335.8
133 허희수 37 M 비알코리아 전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766.8
183 최평규 64 M S&T그룹 회장
1,331.3
134 김만수 86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747.7
184 구자열 63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329.7
135 최규옥 56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745.6
185 권혁운 66 M 동서산업 회장
1,321.6
136 최정운 63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724.3
186 이채윤 66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321.4
137 이정훈 63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720.8
187 형인우 44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320.0
138 최양하 67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714.5
188 정창수 80 M 부광약품 부회장
1,308.9
139 최창근 69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712.9
189 구자신 75 M 쿠쿠전자 회장
1,302.7
140 이호진 54 M 전 태광그룹 회장
1,687.6
190 이준호 70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301.4
141 김주원 43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687.4
191 이성엽 46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298.9
142 김성권 62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687.4
192 박문덕 66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288.1
143 허명수 61 M 전 GS건설 사장
1,674.3
193 신동윤 58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274.1
144 박관호 44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1,669.7
194 허경수 59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271.9
145 이명근 72 M 성우하이텍 회장
1,666.6
195 박헌서 78 M 한국정보통신 회장
1,263.2
146 허남각 78 M 삼양통상 회장
1,649.4
196 이수만 64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256.2
147 서민정 25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1,619.3
197 윤석민 52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243.4
148 김철웅 49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1,617.7
198 김동관 33 M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238.8
149 엄평용 59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616.2
199 홍영철 68 M 고려제강 회장
1,232.8
150 김병관 43 M 웹젠 대표이사
1,613.4
200 정재은 77 M 신세계 명예회장
1,227.8
108
September 2016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이욱진 47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227.1
251 김 담 51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1,009.6
202 김익환 40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224.1
252 이창원 80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1,005.2
203 허연수 55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223.4
253 김영찬 70 M 골프존 대표
999.4
204 허동수 73 M GS 등기이사
1,219.0
254 송영숙 68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997.4
205 류 진 58 M 풍산그룹 회장
1,209.6
255 황부연 62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997.0
206 이기형 53 M 인터파크 회장
1,189.3
256 송효순 58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995.4
207 서태선 65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180.5
257 윤재승 54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995.1
208 장세주 63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178.8
258 허정석 47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994.5
209 신영자 74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174.4
259 송호근 64 M 와이지-원 대표이사
991.4
210 정기호 56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1,173.1
260 최원석
990.2
211 권기범 49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165.3
261 정숙인 54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986.0
212 송병준 40 M 게임빌 대표이사
1,162.7
262 김용우 55 M 더존비즈온 이사
978.6
213 후이만킷
1,147.5
263 허정수 66 M GS네오텍 회장
977.8
214 허용도 68 M 태웅 회장
1,142.3
264 구자균 59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974.6
215 왕위에런 52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140.5
265 서성석 64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963.1
216 신격호 94 M 롯데그룹 총괄회장
1,138.4
266 신이현 61 M 샤인 대표이사
955.2
217 김용주 60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1,134.1
267 최은영 54 F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939.7
218 강덕영 69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118.7
268 박용만 61 M 대한상의 회장
935.5
219 허준홍 41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118.3
269 이유정 45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935.2
220 최내현 46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1,117.1
270 한응수 65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921.4
221 구자은 52 M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113.0
271 박진원 48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917.4
222 김문희 88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1,108.7
272 현석호 43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916.5
223 이재환 49 M 톱텍 대표이사
1,106.2
273 최병민 64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914.3
224 구본상 46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106.1
274 한영재 61 M 노루홀딩스 회장
913.3
225 윤윤수 70 M 휠라코리아 회장
1,100.9
275 황철주 57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905.3
226 서영필 52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096.0
276 박영옥 55 M 스마트인컴 대표
903.5
227 박종철 58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1,092.7
277 박희원 67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901.9
228 김정돈 62 M 미원상사 회장
1,092.0
278 박종훈 91 M 약사
897.8
229 정몽근 74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088.1
279 임창욱 67 M 대상그룹 명예회장
897.0
230 구자경 91 M LG그룹 명예회장
1,086.4
280 김태구 57 M 디에스케이 대표
894.0
231 황해령 59 M 루트로닉 대표이사
1,079.9
281 우여우즈 49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892.5
232 김선혜 45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79.5
282 이길환 75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881.3
233 임세령 39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1,078.7
283 김희준 36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877.0
234 ZHOU XIANGDONG
1,078.2
284 홍지윤 4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877.0
235 박지원 51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071.6
285 장세홍 50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876.2
236 곽동신 42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069.7
286 민선식 57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875.7
237 김창수 55 M F&F 대표이사
1,069.7
287 함영림 59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866.2
238 한혜연 69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1,069.0
288 함영혜 55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866.2
239 김은정 38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1,065.9
289 김정완 59 M 매일유업 회장
853.4
240 문주현
1,062.3
290 임성연 1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853.1
241 이용한 62 M 아이피에스 회장
1,053.5
291 허 준 45 M 삼아제약 대표이사
849.1
242 구연경 38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044.3
292 장인순 88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847.3
243 우쿤리앙 51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1,032.1
293 홍승연 32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846.6
244 구자용 61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030.8
294 원국희 83 M 신영증권 회장
845.2
245 백정호 58 M 동성화학 회장
1,028.7
840.3
246 김판길 76 M 산성엘앤에스 회장
1,026.1
295 진양곤 50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296 김수지 72 M 대화제약 대표
247 허승조 66 M GS리테일 부회장
1,021.8
297 홍정환 31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835.1
248 정명준 58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1,014.7
298 고준진 70 M 대화제약 고문
834.9
249 김정민 33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1,012.6
299 김원세 12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33.2
250 구미정 61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010.5
300 김지우 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33.2
M 헝셩그룹 대표이사
M 로스웰인터내셔널 사장
M 한국자산신탁 대표
M 하우동천 대표이사
September 2016
836.1
109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301 임성아 8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33.2
351 장병권 47 M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708.7
302 임성지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33.2
352 김장연 59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707.7
303 임윤지 8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33.2
353 김종섭 69 M 삼악악기 회장
707.6
304 임후연 8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833.2
354 김창호 56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705.1
305 양기혁 47 M 메디톡스 임원
825.1
355 허세홍 47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704.5
306 양태회 52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824.4
356 임혜옥 58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703.5
307 김성욱 48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821.7
357 채승석 46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698.2
308 김형육 71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819.3
358 구웅모 27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697.6
309 김병태 79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815.6
359 장세희 48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694.4
310 조남호 65 M 한진중공업 회장
814.7
360 김후식 52 M 뷰웍스 대표이사
692.4
311 서영우 44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06.2
361 김기병 78 M 롯데관광개발 회장
688.9
312 오승환 52 M 네이버 이사
805.0
362 박지영 41 F 컴투스 대표이사
687.8
313 정영배 55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804.9
363 김은선 58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687.2
314 현승훈 74 M 화승 회장
804.6
364 박천석 56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686.1
315 이민규 30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799.5
365 류광지 50 M 금양 대표이사
684.8
316 이민호 36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799.5
366 박태원 47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676.7
317 이지훈 38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799.5
367 김명준 75 M 우리산업 대표이사
674.3
318 장세욱 54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794.8
368 차광렬 64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669.1
319 윤성준 55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793.8
369 장상돈 79 M 한국철강 회장
666.6
320 이충곤 72 M 에스엘 회장
787.4
370 이정웅 36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664.0
321 장진이 39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787.0
371 노시철 62 M 인터로조 대표
663.1
322 장진혁 42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787.0
372 홍석표 37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662.6
323 채동석 52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785.8
373 오길영 45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657.8
324 이완진 65 M 대한뉴팜 회장
779.0
374 손동창 68 M 퍼시스 회장
656.4
325 권진혁 49 M 뉴트리바이오텍 대표
777.7
375 배용준 44 M 키이스트 대주주
651.5
326 구본길 50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772.3
376 이인옥 45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50.6
327 김재윤 46 M 서원인텍 대표이사
771.8
377 김종원
647.6
328 이승훈 43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771.3
378 김 준 53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646.7
329 구형모 29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762.3
379 박용태 66 M 녹십자 부회장
646.5
330 김영봉 63 M 모토닉 회장
761.5
380 길문종 57 M 메디아나 회장
645.9
331 나성균 45 M 네오위즈 대표이사
759.9
381 이문기 54 M 아이원스 대표이사
642.4
332 하상헌 56 M 하이즈항공 대표
759.8
382 박순재 62 M 알테오젠 대표
640.0
333 박용성 76 M 두산중공업 회장
752.4
383 서정화 59 M 나무가 대표이사
637.2
334 주진우 67 M 사조산업 회장
751.3
384 김혜경 68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632.4
335 박석원 45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749.5
385 박상우 47 M 에이티젠 대표이사
629.2
336 이원준 38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749.4
386 문혜영 48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628.9
337 박용현 73 M 두산건설 회장
747.0
387 승은호 74 M 코린도그룹 회장
626.1
338 승만호 59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740.2
388 장영신 80 F 애경그룹 회장
625.0
339 조병호 70 M 동양기전 회장
737.6
389 윤인중 54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623.6
340 정 한 56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734.9
390 고광일 59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623.6
341 강종봉 57 M 쎄노텍 대표이사
734.5
391 김영훈 64 M 대성그룹 회장
623.0
342 허철홍 37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733.5
622.5
343 허인영 44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729.3
392 황창연 62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393 윤상현 42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344 구자홍 70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725.1
394 구자영 77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20.0
345 김상면 70 M 자화전자 대표
720.1
395 김영호 72 M 일신방직 회장
619.9
346 구훤미 69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718.2
396 임완기 82 M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 형
619.0
347 홍성한 59 M 비씨월드제약 대표
717.8
397 박상환 59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617.9
348 서송숙 69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715.8
398 김진철 64 M 디오 대표이사
613.8
349 안재일 54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713.9
399 김기환 59 M 부광약품 대주주
612.6
350 함창호 78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709.7
400 임종호 55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10.6
110
September 2016
M 원텍 회장
622.4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최신원 64 M SKC 회장
609.5
451 김중헌 62 M 이라이콤 대표이사
543.4
402 복진환 55 M 아이넷스쿨 사장
609.2
452 최경덕 66 M 매일상선 대표이사
542.6
403 김운장 71 M 대화제약 고문
608.1
453 노희열 59 M 오로라월드 회장
542.4
404 손주은 55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607.0
454 백승호 60 M 대원제약 회장
540.8
405 구본호 41 M 범한판토스 대주주
606.4
455 단우영 37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540.4
406 임창완 54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603.5
456 박채규 55 M 디티앤티 대표
540.2
407 강일모 49 M 케이엠제약 대표이사
603.0
457 신연균 63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537.4
408 오순택 70 M 동일산업 대표이사
602.2
458 성영철 60 M 제넥신 대표이사
536.7
409 김록희 70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601.6
459 오수진 47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536.4
410 우석형 61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599.3
460 윤종국 62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534.4
411 어준선 79 M 안국약품 회장
595.8
461 박의숙 70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533.9
412 장원영 41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595.0
462 김진용 60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533.7
413 이상근 56 M 유비쿼스 사장
592.6
463 단우준 35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33.4
414 이화일 74 M 조선내화 회장
590.0
464 박서원 37 M 오리콤 부사장(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33.1
415 허정미 34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589.3
465 함윤식 25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533.0
416 김용화 45 M 덱스터 대표이사
589.1
466 김재경 69 M 인탑스 대표이사
531.4
417 이태영 57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589.0
467 황순태 77 M 지투알 대주주
530.4
418 구본엽 44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87.3
468 박진수 76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530.1
419 구자엽 66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586.8
469 김 윤 63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530.1
420 양규모 73 M KPX그룹 회장
586.7
470 허완구 80 M 승산그룹 명예회장
528.8
421 이광식 69 M 환인제약 회장
585.6
471 승명호 60 M 동화홀딩스 회장
528.4
422 김 정 56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585.4
472 임익성 61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527.9
423 임종민 51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84.7
473 이원준 49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527.3
424 김종구 67 M 파트론 대표이사
583.7
474 김영진 60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526.5
425 김우택 52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580.6
475 허서홍 39 M GS에너지 상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526.3
426 김석환 59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580.1
476 김상훈 48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526.0
427 장상건 81 M 동국산업 회장
578.5
477 김동욱 27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525.8
428 김희원 61 M 아스트 최대주주
577.1
478 유상덕 57 M 삼탄 회장
523.9
429 안건준 51 M 크루셜텍 대표이사
574.3
479 설윤호 41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22.0
430 홍재성 62 M JS코퍼레이션 대표
574.3
480 원종익 61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521.8
431 지현욱 38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573.0
481 조문수 58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521.3
432 이한구 69 M 대화제약 대표이사
570.2
482 차원태 35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520.3
433 박혜원 53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69.9
483 김영달 48 M 아이디스 대표이사
520.1
434 김상택 64 M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569.7
484 조은영 51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518.6
435 박연차 71 M 태광실업 회장
569.3
485 원종규 57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518.4
436 구혜원 57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67.8
486 김철환 47 M 샤인 대주주
516.8
437 이종각 84 M 대한제분 회장
567.7
487 김정식 87 M 대덕GDS 회장
515.6
438 오종택 56 M 인선이엔티 회장
566.9
488 원 영 59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515.1
439 장홍선 76 M 근화제약 회장
563.2
489 차현배 66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512.8
440 한상호 61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562.6
490 한상철 40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512.0
441 김 원 58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561.5
491 조종암 51 M 엑셈 대표이사
511.3
442 이종훈 60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59.0
492 김흥준 49 M 경인양행 사장
508.8
443 조의환 75 M 삼진제약 회장
558.9
493 윤희종 69 M 위닉스 대표이사
508.0
444 정몽혁 55 M 현대종합상사 회장
558.8
494 허남섭 65 M 한일시멘트 회장
506.3
445 이병무 75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556.3
495 오흥식 54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505.9
446 조중명 68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555.0
496 황호찬 58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505.0
447 정재송 58 M AST젯텍 대표이사
554.1
497 원종석 55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503.4
448 ZHONG JIAHONG
552.0
498 우뤠이비아오 57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502.5
449 구본순 57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551.6
499 현지호 45 M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502.1
450 차근식 62 M 아이센스 대표
549.1
500 김영민 71 M 서울도시가스 회장
500.8
M 로스웰 대주주
September 2016
111
PR PAGE 종근당
종근당, 복합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프리락토 2종 17종의 프로바이오틱스함유……장 건강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 성인용 ‘프리락토’·어린이용 ‘프리락토키즈’…… 연령대별 맞춤형 성분 강화
종
근당(대표 김영주)이 출시한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건강
맞춤형 제품으로 질병 예방과 면역체계 형성을 위해모유에
기능식품 ‘프리락토’와 ‘프리락토키즈’가 최근 면역력 강
함유된 비피더스균 4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화에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종근당은 프리락토제품 패키지에 밀폐용기를 사용해 수분 과 공기로부터 유산균의 변질을 막고 보관의 편의성을 높였
주는 살아있는 균으로, 장내 세균의 밸런스를 유지해 몸 속
다. 종근당 관계자는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프리락토는 락토바실러스, 비피
해 현대인들의장 건강이 악화돼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지고
도박테리움 등 17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이상적으로
있다”며 “프리락토와 같은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꾸
함유한 제품으로, 장내에서 유익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
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해 장 운동을 촉진시키며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프리락토키즈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112
September 2016
(문의전화: 종근당홍보팀 T.02)6373-0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