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August'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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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TOP 1000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COVER STORY 효성, 3세 경영 시대 열었다

ISSUE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 재계, 상생협력 본격화

EQUITY 서정진 주식부자 등극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CELEBRATION 미래에셋 창립20년 동국제강 창립63년

8

EQUITY

Vol.122.AUGUST 2017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허일섭 녹십자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08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7년 8월호 | 통권122호 | 2017년 7월 28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22 August 2017

67

LAWSUIT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

EQUITY 6 11 13 16 18

1조원 클럽 천억대 주식부호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Bloomberg Billionaires Index 회장님 연봉은 비밀

FOCUS

‘삼성 저격수’라는 말을 듣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증인출석,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에서 작성한 문건 발견 등 잇따른 변수가 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4

CELEBRATION 동국제강 창립63주년

20 25 30 34

도약하는 케미칼 비상하는 저비용항공사 사이버 공격 산업계 하반기 전망

ISSUE 40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 43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 PHOTO 46 재계, 상생협력 본격화

INSIGHT 52 오뚜기

장 부회장은 창립 63주년을 맞아 진행된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철강산업 은 구조적인 저성장체제에 돌입한지 오래이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격변의 시대에 오랜 전통의 기업이라고 봐주거나 시장을 양보해주는 경쟁자 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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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54 효성, 3세 경영 시대 열었다 58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54

COVER STORY 효성, 3세 경영 시대 열었다.

INSIDE 62 차세대 2030 64 최태원회장, 이혼조정 신청

조석래 전 효성 회장이 지난달 14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이어 20일 조현준 회장이 효성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효성이 3세 경영에 돌입했다.

LAWSUIT 67 이재용 삼성잔자 부회장 재판 70 김상조 증인 출두 75 일진그룹

30

FOCUS 사이버 공격

CELEBRATION 80 미래에셋대우 창립20주년 84 동국제강 창립63주년 최근 사이버 공격이 금전적인 이득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금융권 과 민간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랜섬웨어(Ransomware),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등 사이버 공격은 정부기관에서 기밀정보를 탈취하는 것에서 나아가 민간영역으로 파고들어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사례 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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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HEALING POST 몸 안으로 돌아가기(Back into the Body)

TYCOON SPORTS 86 LPGA골프대회

CAR 90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익스피리언스

REPORT 92 삼성 디자인 심장부 R&D 캠퍼스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대 작가’로 선정, 세계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화가 매튜 스톤(Matthew Stone·35)이 서울 청담동 초이앤라거 갤러리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64

INSIDE 최태원 회장, 아내 노소영 관장 상대 이혼 조정 신청

HEALING POST 94 몸 안으로 돌아가기(Back into the Body) 96 그림의 마술사, 에셔 특별전 98 특급호텔 민어요리대전

COLUMN 100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KOREA RICHEST 102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최태원(57) SK그룹 회장이 아내 노소영(56)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법 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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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Park Cheol Hyo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90

CAR 강력한 엔진에도 내부 소음 전혀 없어

Kim Suin Song InWoo

Kim Hyo-Sung

올 뉴 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 4의 후속작이지만 숫자 5를 채택하는 대신 ‘디스커버리’라는 본래 이름을 사용하면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변화 를 꾀했다는 점을 어필했다.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6

EQUITY 1조원 클럽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All copy-right reserved TYCOO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타이쿤 미디어 소유물이므로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7월에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대주주인 이건희 회장 홍 라희씨 부부,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가치 합계가 연초보다 무려 7조125억 원 상당에 달했다. 여기에 이부진, 이서현 사장 증가분까지 합하면 이건희 회장 家의 주식지분가치는 모두 7조7029억 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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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이건희 회장家 지분가치, 연초보다 7조7029억 원 상당 높아져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도 3조688억 원 상당으로 대박 신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조원 대 부호 등극 7월에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대주주인 이건희 회장 홍라희씨 부부,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 가치 합계가 연초보다 무려 7조125억 원 상당에 달했다. 여기에 이부진, 이서현 사장 증가분까지 합하면 이건희 회 장家의 주식지분가치는 모두 7조7029억 원 상당이다. 이달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36.18% 지분을 갖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서 회장이 일약 2조 원대 주식부호로 등극, 눈길을 모았다. 서 회장의 지분가치는 2조4875억 원 상당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 첫날 예상 공모가보다도 높은 5만300원을 기록했다. 정몽준 아산재단이사장은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다소 회복되면서 지분가치가 연초보다 1조원 이상 높아져 주목을 받았다. 또 넷마블게임즈가 코스피에 상장되면서 최대주주인 방준혁 이사회 의장의 주식 자산도 3조688억 원 상 당으로 벤처대박의 성공신화를 새롭게 장식했다.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188,740.2

142,660.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6,080.2

32.3


1조원 클럽

2위

이재용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82,529.8

66,596.6

4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47,091.4

48,785.3

6위

방준혁

삼성전자 부회장

3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3.3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933.2

23.9

현대차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77,506.5

74,159.9

5위

최태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346.6

4.5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94.0

-3.5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46,385.5

37,902.9

7위

홍라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482.6

22.4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30,983.2

29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0,688.7

10,421.2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27,661.7

19,549.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112.2

41.5

August 2017

7


EQUITY

8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24,932.8

24,052.2

10위

정의선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23,829.6

25,039.2

12위

이부진

평가총액 (억원)

8

2017.7.21

2017.1.2

20,755.9

17,304.0

August 2017

CJ그룹 회장

9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셀트리온헬스케어 36.1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80.7

3.7

현대자동차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24,875.5

7.28상장

11위

정몽준

증감액 (억원)

증감률 (%)

N/A

N/A

아산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현대중공업 10.1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09.6

-4.8

호텔신라 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21,390.5

11,383.7

12위

이서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006.8

87.9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452.0

19.9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20,755.9

17,304.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452.0

19.9


14위

임성기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18,619.7

11,538.2

16위

이명희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16,224.7

12,465.3

18위

구본무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15,047.1

11,885.1

한미약품 회장

15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미홀딩스 34.99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8.78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081.6

61.4

신세계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16,299.8

12,974.2

17위

조정호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325.6

25.6

메리츠증권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759.5

30.2

LG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15,515.0

10,957.6

19위

홍석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557.4

41.6

BGF리테일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1.28 LG상사 2.51

BGF리테일 34.82 휘닉스소재 2.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162.0

26.6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14,919.1

12,803.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15.4

16.5

August 2017

9


EQUITY

20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14,865.1

11,483.7

22위

김범수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13,580.4

9,644.6

24위

이해진

평가총액 (억원)

10

2017.7.21

2017.1.2

12,844.6

11,895.4

August 2017

신세계그룹 부회장

21위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SK 7.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381.4

29.4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14,778.8

12,075.0

23위

조양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703.8

22.4

한국타이어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20.87

한국타이어 10.5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23.59 효성 0.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935.8

40.8

네이버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13,304.2

12,044.2

25위

구본준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60.0

10.5

LG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NAVER 4.64

LG 7.72 LG상사 3.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49.2

8.0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10,450.8

8,281.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69.1

26.2


천억대 주식부호표 순 성명 나 성 위 이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김택진 조현준 허재명 신동국 정몽윤 신동주 김승연 구광모 이준호 김남구 정몽진 함영준 조현상 양용진 정지선 정현호 조창걸 구본식 허창수 이학수 조현범 김남호 조석래 김석수 김영식 이화경 김상헌 정몽규 이웅열 정몽익 담철곤 김가람 구본능 구본학 정용지 조현식 강정석 장형진 정교선 김홍국 최창원 정지완 김준기 장세준 김준일 강병중 정성이 허용수 한현옥 김종희 서민정 최재호 신격호 임병철 성규동 정몽열 이태성 조양호 안성호

50 49 46 67 62 63 65 39 53 54 57 58 46 64 45 55 78 59 69 71 45 42 82 63 65 61 68 55 61 55 62 39 68 48 47 47 53 71 43 60 53 61 73 43 65 78 55 49 57 41 26 56 95 58 60 53 39 68 49

회사/소속/관계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M 한양정밀회장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M SDJ회장(광윤사 대표) M 한화그룹 회장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M KCC 대표이사 회장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M 코미팜 회장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M 메디톡스 대표이사 M 한샘 회장 M 희성그룹 부회장 M GS그룹 회장 M 전 삼성물산 고문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M 효성그룹 명예회장 M 동서식품 회장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M 동서 고문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M 코오롱그룹 회장 M KCC 사장 M 오리온그룹 회장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M 희성그룹 회장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M 케어젠 대표이사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M 영풍 회장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M 하림 회장 M SK케미칼 부회장 M 솔브레인 대표이사 M 동부그룹 회장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M 락앤락 회장 M 넥센 회장 F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F 클리오 대표이사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M 무학 대표이사 M 롯데그룹 총괄회장 M 한불화장품 회장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M KCC건설 사장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M 한진그룹 회장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평가총액 (억원)

9,920.7 9,306.9 9,282.6 9,119.6 9,006.2 8,976.1 8,724.8 8,405.8 8,378.0 8,295.9 8,230.1 7,453.1 6,780.8 6,674.7 6,482.0 6,436.2 6,179.8 5,956.2 5,900.3 5,854.1 5,736.6 5,705.2 5,648.1 5,628.8 5,569.0 5,536.9 5,471.7 5,468.8 5,143.9 5,103.7 4,873.7 4,869.2 4,710.3 4,657.1 4,596.5 4,516.5 4,391.2 4,377.5 4,305.2 4,269.1 4,257.5 3,998.3 3,994.4 3,860.1 3,818.2 3,792.2 3,764.0 3,574.4 3,350.6 3,204.1 3,188.8 3,174.7 3,168.9 3,094.6 3,038.1 2,995.6 2,971.4 2,899.8 2,865.8

순 성명 나 성 위 이별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고석태 남승우 조희원 김용민 강호찬 홍원식 허진수 문은상 정상영 장세환 박관호 김인주 홍라영 구본상 이정훈 홍석준 이호진 이장한 김광수 조희경 이수영 박철완 김호연 김근수 허일섭 정유경 신동원 최창규 허명수 윤동한 기중현 김창수 이민주 이복영 허남각 구본진 신영자 최윤범 김익래 윤석민 이재웅 김주원 장세주 임종윤 정몽원 김성권 임주현 홍석현 김동관 구본걸 최규옥 허태수 한승수 김병관 김만수 장철진 이순형 김원일 조봉일 이주성

63 65 50 41 46 67 64 52 81 37 45 59 57 47 64 63 55 65 55 51 75 39 62 69 63 45 59 67 62 70 59 56 69 70 79 43 75 42 67 53 49 44 64 45 62 63 42 68 34 60 57 60 70 44 87 79 68 42 45 39

M M F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F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F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회사/소속/관계 케이씨텍 대표이사 풀무원 대표이사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남양유업 회장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신라젠 대표이사 KCC그룹 명예회장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보광창업투자 회장 전 태광그룹 회장 종근당그룹 회장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OCI 그룹 회장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전 빙그레그룹 회장 후성그룹 회장 녹십자 회장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농심 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영풍정밀 부회장 전 GS건설 사장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연우 대표이사 F&F 대표이사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삼양통상 회장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다우기술 회장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동국제강그룹 회장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한라건설 회장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전 중앙일보 회장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GS홈쇼핑 사장 제일약품 회장 웹젠 대표이사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영풍산업 회장 세아홀딩스 회장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August 2017

평가총액 (억원)

2,864.7 2,849.6 2,812.4 2,806.0 2,802.0 2,708.9 2,705.7 2,693.3 2,657.5 2,628.2 2,589.0 2,520.0 2,508.2 2,431.8 2,403.7 2,369.2 2,369.0 2,368.4 2,353.3 2,349.6 2,302.9 2,276.0 2,269.6 2,257.9 2,231.9 2,198.3 2,189.4 2,168.8 2,158.1 2,156.3 2,116.7 2,096.4 2,091.3 2,037.9 2,033.6 2,019.7 2,012.7 2,012.5 2,004.7 2,004.4 2,002.3 1,974.9 1,953.6 1,952.5 1,939.4 1,929.8 1,922.1 1,920.5 1,882.4 1,875.9 1,875.1 1,865.7 1,856.0 1,839.8 1,805.4 1,801.7 1,794.7 1,780.4 1,775.7 1,772.1

11


EQUITY 순 성명 나 성 위 이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 (억원)

순 성명 나 성 위 이별

회사/소속/관계

145 허연수 56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745.3

205 구본엽 45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1,291.2

146 최창영 73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719.7

206 허동수 74 M

GS 등기이사

1,277.3

147 김용우 56 M

더존비즈온 이사

1,712.5

207 신이현 62 M

샤인 대표이사

1,273.7

148 이재환 50 M

톱텍 대표이사

1,701.6

208 황부연 63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1,270.9

149 임종훈 40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701.4

209 홍영철 69 M

고려제강 회장

1,266.1

150 김정완 60 M

매일유업 회장

1,694.9

210 안철수 55 M

전 국회의원

1,265.0

151 김동연 79 M

부광약품 회장

1,685.0

211 구자경 92 M

LG그룹 명예회장

1,259.8

152 형인우 45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683.1

212 단재완 70 M

한국제지 회장

1,257.0

153 이성엽 47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680.5

213 이기형 54 M

인터파크 회장

1,253.7

154 김선영 62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1,676.7

214 구연경 39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253.5

155 이채윤 67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676.1

215 김선혜 46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246.6

156 허진수 40 M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672.3

216 양현석 47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245.5

157 허희수 38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668.1

217 유양석 58 M

한일이화 부회장

1,244.5

158 최창근 70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647.3

218 최정호 46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1,243.0

159 박준경 39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630.8

219 성기학 70 M

영원무역 회장

1,241.5

160 이경하 54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629.1

220 이준호 71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228.2

161 박정원 55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626.9

162 김기병 79 M

롯데관광개발 회장

1,597.3

221 서태선 66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211.3

163 신춘호 85 M

농심그룹 회장

1,583.7

222 차기철 59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209.6

164 최양하 68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580.5

223 김정돈 63 M

미원상사 회장

1,209.4

165 정도언 69 M

일양약품 회장

1,575.4

224 신지윤 57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1,207.1

166 오세영 54 M

코라오홀딩스 회장

1,575.4

225 임진희 54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1,198.2

167 허광수 71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574.8

226 박헌서 79 M

한국정보통신 회장

1,197.5

168 이화영 66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554.2

227 구자용 62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180.8

169 류 진 59 M

풍산그룹 회장

1,553.5

228 송호근 65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180.0

170 황철주 58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1,552.0

229 이수만 65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172.8

171 김대영 46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1,534.8

230 박문덕 67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171.4

172 최정운 64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524.8

231 조동혁 67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170.9

173 박찬구 69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523.6

232 최원석 51 M

하우동천 대표이사

1,169.0

174 채형석 57 M

애경그룹 부회장

1,520.3

233 김익환 41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156.4

175 정기호 57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1,495.8

234 신동윤 59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151.1

176 김준구 36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1,489.8

235 구미정 62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141.0

177 윤성태 53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1,486.1

236 유용환 43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140.1

178 정상수 59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483.0

237 이상근 57 M

유비쿼스 사장

1,127.0

179 임상민 37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482.1

238 허인영 45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1,120.5

180 이명근 73 M

성우하이텍 회장

1,481.6

239 이민규 31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116.8

181 구자열 64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480.2

240 이민호 3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116.8

182 허준홍 42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477.5

241 김세연 45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114.0

183 허승조 67 M

GS리테일 부회장

1,467.5

242 구자균 60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108.7

184 천종윤 60 M

씨젠 대표이사

1,460.3

243 정성민 57 M

덴티움 대표이사

1,107.7

185 김준홍 38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1,440.3

244 허정수 67 M

GS네오텍 회장

1,102.1

186 김상헌 54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438.6

245 박지원 52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082.2

187 이용한 63 M

아이피에스 회장

1,437.5

246 권기범 50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075.7

188 김석환 43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435.5

247 정재은 78 M

신세계 명예회장

1,065.5

189 허경수 60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433.6

248 배해동 59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1,059.3

190 문주현 59 M

한국자산신탁 대표

1,427.7

249 강덕영 70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057.3

191 현정은 62 F

현대그룹 회장

1,418.9

250 이유정 46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1,052.6

메디톡스 임원

1,046.7 1,033.1

평가총액 (억원)

192 박설웅 54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1,414.2

251 양기혁 48 M

193 임진범 27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1,385.3

252 김은정 39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194 구자은 53 M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375.4

253 한혜연 70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1,033.1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028.8

195 허영인 68 M

SPC그룹 회장

1,352.0

254 이욱진 48 M

196 최평규 65 M

S&T그룹 회장

1,342.4

255 권혁운 67 M

동서산업 회장

1,026.7

197 엄평용 60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335.9

256 이원준 39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025.2

198 최정일 38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330.3

257 허철홍 38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1,024.9

199 양주환 65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327.6

258 송병준 41 M

게임빌 대표이사

1,023.2

200 문덕영 58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1,319.9

259 이충곤 73 M

에스엘 회장

1,018.7

201 장세욱 55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1,317.2

260 구본욱 40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1,013.0

202 구자신 76 M

쿠쿠전자 회장

1,311.8

261 최내현 47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1,011.3

203 김동녕 72 M 204 전선규 59 M

한세실업 회장 코미코 대표이사

1,311.6 1,311.3

262 정몽근 75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002.9

263 허세홍 48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1,001.2

12

August 2017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주식부호 ‘1조 클럽’ 반열에... 지분가치 2조4875억 원 상당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28일 장 시작 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바이오의약품 마케팅 및 판매업 체인 (주)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 회장,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 김 만훈 (주)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사진=한 국거래소 제공)

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해

아직은 비상장사이지만 서 회장은

8월24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셀트리온홀딩스 93.86%, 셀트리온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51,532,600주

킨큐어 69.66%를 보유하고 있다.

은 한국 사람이고 한국인들이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17년 전 46세의 나이에

(46.43%)가운데 1,898,240주(1.98%)

특히 셀트리온홀딩스가 19.35%의

5000만원을 들고 회사를 창업했다. 그

를 주당 1만1,537원에 처분(218억 원

셀트리온 지분을 갖고 있어 앞으로 서

리고 임직원 6명과 함께 창업한 셀트

상당)해 현재는 49,454,360주(36.18%)

회장의 주식자산은 고공행진을 할 전

리온을 세계 최상위권 바이오회사로

를 보유하고 있다.

망이다.

성장시켰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에 상장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은 단순

이날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면서 회장은 일약 자수성가한 대한

히 한 기업이 상장됐다는 의미 이상이

시가총액 6조8754억원(7월28일 종가

민국 주식부호의 탑에 올라섰다. \셀

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희

기준)이다. 이미 상장돼 있는 셀트리

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첫날 종가가

망이 없다고 합니다. 셀트리온헬스케

온(시총 13조3148억 원)과 합쳐 시총

5만300원으로 서 회장의 지분평가액

어의 상장을 보고 희망과 자신감을 가

20조1902억 원의 회사를 일궜다.

은 2조4,875억 원 상당에 달한다.

졌으면 합니다. 젊은이와 벤처기업인

상장기념식 이후 서 회장은 방명패

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에 ‘투자자와 임직원에게 보람을, 대한

얻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민국과 젊은이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이 같은 평가액은 7월21일 종가기 준으로 평가할 때 대한민국 주식부호 9위에 해당하는 거부다. 10위인 정의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셀트리

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2조3829억

온헬스케어 상장기념식 이후 한 언론

서 회장은 “1700조원에 이르는 처방

원 보다 많다.

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최고의 상품

약 시장을 미국이나 유럽의 공룡기업

주는 기업이 되겠습니다’라고 썼다.

August 2017

13


EQUITY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과 함께 그룹 몸값 20兆 돌파 들이 선도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기

1500억 원 규모의 바이오펀드를 통해

기준 시총은 6조8754억 원으로 셀트

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셀트

후배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리온의 13조3148억 원과 합쳐 총 규모

리온 같은 기업들이 시장을 견인할

며 “최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가 20조원을 뛰어넘었다.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만나 기술이 괜찮고 유망한 후배들

이번 상장은 구주 매출 없이 신주

을 길러내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발행으로 진행했으며 공모주식수는

말했다.

2460만4000주로 전체 주식 발행주식

그는 “거대한 시장에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가장 먼저 닻을 내렸다”며 “셀 트리온이 중심에 존재하고 삼성을 비

의 약 18%에 불과하다. 앞서 희망공모

롯한 여러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기 때

셀트리온헬스케어,

가로 3만2500~4만1000원을 제시했으

문에 거대한 시장을 한국이 주도할

시총 2위 화려한 증시데뷔

며 밴드 상단인 4만1000원으로 공모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손으로 세계 최상위권의 바이오 기업을 키운 원동력은 결국 ‘사람’이란 게 서 회장의 생각이다.

‘투자자와 임직원에게 보람을, 대한 민국과 젊은이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가가 결정됐다. 공모금액은 1조88억 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유

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

통과 마케팅 판매사로서 셀트리온이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 노벨상을

어로 꼽혔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받은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그 사람들

장 첫날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올랐다.

복제약)의 독점 판매권을 소유하고 있

이 못 이기는 게 한국사람입니다. 한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 투자자의

다. 현재 전 세계 34개사와 판매 협약

국사람처럼 될 때까지 끈질기게 일을

차익실현으로 하락장이 펼쳐졌지만

을 맺고 115개국에서 사업을 진행 중

하고 기업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뛰는

15% 이상 오르며 기대에 부응했다. 대

이다.

직원들은 전 세계에 많지 않습니다. 그

장주 셀트리온(108,600원)과 함께 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런 사람들이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트리온 그룹은 코스닥 시총 1, 2위 자

각 전년 대비 88.3%, 59.6% 증가한

밝다고 생각합니다.”

리를 차지했다.

7577억 원, 178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벤처기업들이 더 상장하기 위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상장 첫

해선 기술을 갖춘 다른 기업과의 융합

날인 7월28일 시초가(4만3650원)에서

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하루만에 15.23%(6650원) 상승한 5만

서 회장은 “한국의 기술력은 세계적 으로 떨어지지 않는 만큼 각자의 기술 을 융합하면 더 강력한 기술이 된다” 며 “혼자서 성공하겠다는 생각을 버려 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 미 래 에 셋 대 우와 조 성 한

14

August 2017

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 가 4만10 0 0 원보다 는 무려 22.68%나 상승했다. 셀트리온 그룹은 이번 상장을 통해

당기순이익은 무려 497.0% 증가한 1229억 원으로 집계됐다. [Who Is...]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핵심 짚어내는 능력, 사람 잘 챙겨 서정진은 1957년 10월23일 충청북 도 청주시에서 태어났다.

코스닥시장 시총 1, 2위 자리를 독식

인천 제물포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종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

◆ 학력

했다.

인천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삼성전기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 작했다. 한국생산성본부로 자리를 옮 겨 대우그룹 컨설팅을 하다 김우중 회 장의 눈에 들어 대우자동차 기획재무 고문으로 임명됐다. IMF 외환위기 때 직장을 잃었다. ‘바이오산업이 뜬다’는

을 지냈다.

1976년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입학해 1983년 졸업했다.

1998년 IMF 사태가 터지자 다니던 직장을 잃었다. 1999년 대우차 기획실 직원 10여 명

1990년 건국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과 함께 ‘넥솔’을 창업했다. 2000년 ‘바이오산업이 뜬다.’는 말

2016년 8월 충북대학교로부터 명 예약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만 듣고 세계 40개 나라의 바이오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기 시작했다.

말만 듣고 대우차 출신 동료 10여 명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해 회장

과 함께 ‘넥솔’을 창업했다. 넥솔은 셀

◆ 경력

에 올랐다. 3천억 원을 투자해 인천

트리온의 전신기업이다. 현재 셀트리

1983년 삼성전기에 입사했다.

시 송도에 바이오제약 공장을 지었다.

온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1985년 한국생산성본부 기업 컨설 팅 관련 업무를 맡았다.

◆ 가족관계

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1991년 대우자동차 기획재무 고문

동생은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 이사다.

2009년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을 설

으로 발탁돼 임원까지 올랐다.

2015년 셀트리온제약의 경영방식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선언.

1992년 한국품질경영연구원 원장

서정진 회장

36.18

셀트리온헬스케어

93.86

셀트리온

100

엔터테인먼트

셀트리온홀딩스

69.66

셀트리온스킨큐어

19.68

셀트리온 유럽

100

셀트리온

셀트리온 100

팜유에스에이

100

셀트리온

55.29

셀트리온 돈

100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

화학연구소

100

예브라지아 티에스이엔씨

60.0

티에스이엔엠

TYCOON 셀트리온그룹 지배구조(2017.3.30, %)

August 2017

15


EQUITY Bloomberg Billionaires Index

세계 500대 부자 가운데 이건희 회장 40위 등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8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계 500대 부자 가운데 한국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70억

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7명이

9000만 달러로 221위, 권혁빈 스마일

중국 최대 부동산 회사 다렌완다는

억만장자로서 이름을 올렸다.

게이트 홀딩스 대표는 61억3000만 달

이끌고 있는 왕 회장의 재산은 305억

7월22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러(259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달러로, 순위는 26위이다.

Bloomberg Billionaires Index )에 따

50억3000만 달러(354위), 김정주 넥센

중국 최고 부호는 인터넷 상거래

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재산은

대표 48억4000만 달러(370위), 최태원

회사 알리바바의 잭 마 회장으로, 올

모두 202억 달러로 세계 500대 부자

SK그룹 회장 47억2000만달러(385위)

해 98억 9000만 달러의 재산을 추가

중 40위에 올랐다.

등이 세계 500대 부자에 포함됐다.

해 총 432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

이다.

이 회장의 재산이 불어난 것은 지분

한편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업체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위

3.54%(보통주 기준)를 가진 삼성전자

텐센트(騰訊 텅쉰)의 마화텅(馬化騰)

는 14위다. 체 1위는 빌 게이츠(913억

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약

달러), 2위 제프 베조스(879억 달러),

삼성전자 주가는 7월21일 종가 기준

99억2000만 달러의 재산을 추가, 다렌

3위 아만치오 오르테가(832억 달

으로 255만4000원으로 새해 첫 거래

완다그룹(大連萬達)의 왕젠린(王健林)

러),4위 워런 버핏(740억 달러), 5위

일이었던 1월2일 종가 180만5000원과

회장을 제치고 중국 2위 부호로 등극

마크 저커버그(701억 달러), 6위 카를

비교하면 41.5%나 올랐다.

했다.

로스 슬림(649억 달러), 7위 래리 엘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산 가 치도 75억5000만 달러로 세계 500대 억만장자 중 198위에 랭크됐다. 올해 들어 18억6000만 달러 늘어났다.

16

August 2017

마회장의 재산은 307억 달러(약 34조 4000억 원)로 평가됐다. 텐센트의 매출수익이 57%나 상승 한데 힘입었다. 전체 부호 순위는 24위

슨(528억 달러), 8위 베르나르 아르노 (519억 달러), 9위 래리 페이지(489억 달러), 10위 찰스 코크(478억 달러) 순 이다.


â– Bloomberg Billionaires Index Name

Total net worth

Country

Industry

1

Bill Gates

$91.3B

United States

Technology

2

Jeff Bezos

$87.7B

United States

Technology

No

Name

Total net worth

54

Donald Bren

$16.9B

United States

Real Estate

55

Elon R Musk

$16.6B

United States

Technology

No

Country

Industry

3

Amancio Ortega

$82.3B

Spain

Retail

56

Elaine Marshall

$16.5B

United States

Industrial

4

Warren Buffett

$74.0B

United States

Diversified

57

Lakshmi Mittal

$16.3B

India

Commodities

5

Mark Zuckerberg

$70.0B

United States

Technology

58

Robert Kuok

$16.2B

Malaysia

Diversified

6

Carlos Slim

$65.3B

Mexico

Diversified

59

Vladimir Potanin

$16.2B

Russia

Commodities

7

Larry Ellison

$52.5B

United States

Technology

60

Ernesto Bertarelli

$16.1B

Switzerland

Diversified

8

Bernard Arnault

$52.2B

France

Consumer

61

Dustin Moskovitz

$15.9B

United States

Technology

9

Larry Page

$49.0B

United States

Technology

62

Tadashi Yanai

$15.8B

Japan

Retail

10

Sergey Brin

$47.9B

United States

Technology

63

Jim Simons

$15.7B

United States

Finance

11

Charles Koch

$47.8B

United States

Industrial

64

Viktor Vekselberg

$15.6B

Russia

Industrial

12

David Koch

$47.8B

United States

Industrial

65

Alejandro Santo Domingo

$15.6B

Colombia

Food & Beverage

13

Ingvar Kamprad

$43.8B

Sweden

Retail

66

Azim Premji

$15.6B

India

Technology

14

Jack Ma

$43.2B

China

Technology

67

Pallonji Mistry

$15.5B

India

Industrial

15

Liliane Bettencourt

$41.8B

France

Consumer

68

Klaus-Michael Kuehne

$15.4B

Germany

Industrial

16

Rob Walton

$37.8B

United States

Retail

69

Thomas Peterffy

$15.4B

United States

Finance

17

Jim Walton

$37.4B

United States

Retail

70

Leonid Mikhelson

$15.3B

Russia

Energy

18

Alice Walton

$36.4B

United States

Retail

71

Charoen Sirivadhanabhakdi

$15.2B

Thailand

Food & Beverage

19

Mukesh Ambani

$34.5B

India

Energy

72

Iris Fontbona

$15.2B

Chile

Commodities

20

Li Ka-Shing

$32.9B

Hong Kong

Real Estate

73

Yang Huiyan

$15.2B

China

Real Estate

21

Jacqueline Mars

$32.4B

United States

Food & Beverage

74

Charlene de Carvalho-Heineken

$15.1B

Netherlands

Food & Beverage Technology

22

John Mars

$32.4B

United States

Food & Beverage

75

Masayoshi Son

$15.0B

Japan

23

Sheldon Adelson

$32.3B

United States

Entertainment

76

Vladimir Lisin

$15.0B

Russia

Industrial

24

Pony Ma

$30.7B

China

Technology

77

Yeung Kin-Man

$14.8B

Hong Kong

Technology

25

Steve Ballmer

$30.5B

United States

Technology

78

Mikhail Fridman

$14.7B

Russia

Diversified

26

Wang Jianlin

$30.5B

China

Real Estate

79

Henry Cheng

$14.7B

Hong Kong

Retail

27

Jorge Paulo Lemann

$30.1B

Brazil

Food & Beverage

80

Marcel Telles

$14.4B

Brazil

Food & Beverage

28

Phil Knight

$26.2B

United States

Consumer

81

Ray Dalio

$14.3B

United States

Finance

29

George Soros

$24.4B

United States

Finance

82

Alisher Usmanov

$14.2B

Russia

Diversified

30

Francois Pinault

$23.7B

France

Consumer

83

Yongxing Liu

$14.0B

China

Industrial

31

Hui Ka Yan

$23.5B

China

Real Estate

84

Gina Rinehart

$13.9B

Australia

Commodities Technology

32

Giovanni Ferrero

$23.3B

Italy

Food & Beverage

85

Robin Li

$13.9B

China

33

Stefan Persson

$22.6B

Sweden

Retail

86

Takemitsu Takizaki

$13.8B

Japan

Technology

34

Paul Allen

$22.5B

United States

Technology

87

Shiv Nadar

$13.6B

India

Technology Commodities

35

Dieter Schwarz

$21.9B

Germany

Retail

88

Alberto Bailleres

$13.3B

Mexico

36

Lee Shau Kee

$21.9B

Hong Kong

Real Estate

89

Lukas Walton

$13.3B

United States

Retail

37

Susanne Klatten

$21.1B

Germany

Industrial

90

Dietrich Mateschitz

$13.3B

Austria

Food & Beverage

38

Leonardo del Vecchio

$21.1B

Italy

Consumer

91

Stefano Pessina

$13.2B

Monaco

Retail

39

Michael Dell

$20.5B

United States

Technology

92

Lui Che Woo

$13.1B

Hong Kong

Entertainment

40

Lee Kun Hee

$20.2B

Korea

Diversified

93

Si Newhouse

$13.0B

United States

Media & Telecom

41

Charlie Ergen

$19.9B

United States

Media & Telecom

94

Petr Kellner

$12.9B

Czech Republic

Diversified

42

Wang Wei

$19.9B

China

Services

95

Zhang Zhidong

$12.8B

China

Technology

43

Georg Schaeffler

$19.2B

Germany

Industrial

96

Hasso Plattner

$12.8B

Germany

Technology

44

Serge Dassault

$19.1B

France

Industrial

97

Patrick Drahi

$12.7B

France

Media & Telecom

45

Alwaleed Al Saud

$18.9B

Saudi Arabia

Diversified

98

Eric Schmidt

$12.6B

United States

Technology

46

Carl Icahn

$18.9B

United States

Diversified

99

Aliko Dangote

$12.4B

Nigeria

Industrial

47

Stefan Quandt

$18.9B

Germany

Industrial

100

Dilip Shanghvi

$12.4B

India

Health Care

48

Len Blavatnik

$18.3B

United States

Diversified

198

Jay Y Lee

$7.55B

Korea

Diversified

49

William Ding

$18.2B

China

Technology

221

Suh Kyung-Bae

$7.09B

Korea

Consumer Media & Telecom

50

Laurene Powell Jobs

$18.0B

United States

Media & Telecom

259

Kwon Hyuk-Bin

$6.13B

Korea

51

Joseph Safra

$17.5B

Brazil

Finance

354

Chung Mong-Koo

$5.03B

Korea

Industrial

52

Ron Perelman

$17.5B

United States

Diversified

370

Kim Jung-Ju

$4.84B

Korea

Technology

53

Alexey Mordashov

$17.0B

Russia

Industrial

385

Choi Tae-Won

$4.72B

Korea

Diversified

August 2017

17


EQUITY 회장님 연봉은 비밀

녹십자·종근당·한미약품·제일약품 회장 4년째 공개의무서 빠져 법시행전 등기임원 자리 내놔…”연봉공개 피하려는 꼼수” 지적 내 대표 제약사 4곳의 오너 회장

다. 2013년 사업보고서 기준 허 회장

밖에 없고 드러나기 꺼릴만한 문제”라

들은 등기 임원이 아니다. 등기

은 녹십자에서 6억1천100만원을, 임

고 말했다.

임원이 아니면 현행법상 연봉공개 대

회장은 8억4천600만원을 받았다. 이

녹십자와 한미약품처럼 회장이 미

상에서 제외된다.

후 지금까지 받은 보수는 공개되지 않

등기임원인 대신 경영 일선에 나선 사

고 있다.

주 일가가 등기임원으로 올라간 경우

이들 오너 회장은 묘하게도 관련법이 시행된 2013년을 전후로 미등기임원으

이장한 회장은 2013년까지 종근당

도 있다. 허일섭 회장의 조카인 허은

로 스스로 자리를 낮춰 자신의 연봉공

홀딩스의 등기임원이었으나 2014년

철 녹십자 사장, 임성기 회장의 장남

개를 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보고서부터 미등기임원으로 돼

인 임종윤 사장은 각각 등기임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

있다. 이장한 회장의 연봉은 등기임원

제일약품은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

면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중 허일섭

인 2013년 당시 11억5천만원이다. 종

자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의 손자

녹십자 회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근당은 2013년 분할로 생긴 새로운 사

인 한상철 부사장이 등기임원에 이름

이장한 종근당 회장, 한승수 제일약품

업회사다. 이들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을 올렸다.

회장 등 4개사는 회장이 미등기임원이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것은 오

10대 제약사 중 동아에스티에는 대

다. 이 중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과 이

래전의 의사결정”이라며 “지주사 전

표이사 회장이 없고, 오너 일가 출신인

장한 종근당 회장은 각각의 지주회사

환을 하면서 경영일선에 있는 등기임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등

인 한미사이언스와 종근당홀딩스에서

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측면도 있

기임원으로 등록돼있으나 비상무이사

도 미등기임원으로 회장직을 겸하고

다”고 해명했다.

다. 동아에스티는 강수형 부회장이 대

있다.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그러나 제약업계에서는 오너가 미등

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러한 일부 사주

현재 연간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기임원으로 물러난 것과 관련, 오너 일

의 연봉공개 기피현상으로 자본시장

상장사 등기임원은 의무적으로 보수

가에서 보수공개를 탐탁지 않아 하기

법이 개정돼 내년부터는 임원의 등기

를 공개하게 돼 있는데 미등기임원일

때문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여부와 관계없이 각 기업은 보수총액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Augus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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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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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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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공개는 회사 안팎에서 예민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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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으나 이후 미등기임원으로 바뀌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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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사주일가의 연봉이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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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한 제약업종의 특성을 감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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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회장은 2013년까지는 등기임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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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있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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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비해 오너 일가의 지배력과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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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섭 녹십자 회장, 임성기 한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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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명의 보수를 사업보고서에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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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다른 업종


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TYCOONPOST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August 2017

19


FOCUS 도약하는 케미칼

SK케미칼, 최첨단 소재 개발로 차세대 혁신기술 선도

케미칼이 슈퍼엔지니어링 플

SK

점이 있다. SK케미칼은 이 같은 소재의

으로 연결하는 부분으로 기존 차량용

라스틱 PCT와 3D프린팅 소재

특성을 살려 세계 최초로 PCT 소재를

커넥터에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사

스카이플리트 등으로 4차 산업혁명시

적용한 LED 반사판 개발에 성공했다.

용됐다. 일반적으로 커넥터를 제조할 때

대를 견인해 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LED 반사판은 LED TV나 LED 조명

는 납땜을 통해 플라스틱 회로 기판에

SK케미칼은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

의 핵심 부품으로 LED 전구의 빛을 반

핀을 직접 접합하는 표면 실장 기술을

틱,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3D 프린팅 소

사시켜 LED를 더 밝게 하고 수명을 오

사용하는 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

재 등을 다양한 산업 용도에 맞게 개발

래 유지시켜 주는 장치다. PCT 소재로

도는 230 ℃ 이상이다.

해 차세대 첨단 혁신기술을 선도하고

LED 반사판을 국산화하기 전에는 일본

그러나 자동차 산업에도 중금속인

있다.

의 고내열 나일론(Nylon)이 국내 LED

납(Pb)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조

반사판 소재 시장을 독점했지만 최근에

방식이 도입되면서 SMT도 무연(Lead-

◇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T로

는 SK케미칼이 국내 TV 시장 뿐 만 아

free)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LED 반사판 국산화 기여

니라 미국, 일본 등 LED 소재 선진국 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T은

장에도 역수출을 하고 있다.

LED 디스플레이부터 자동차까지 적용

무연 방식의 SMT공정에서는 최고 온 도가 260 ℃까지 상승해 기존 소재보다 더 높은 내열성을 가진 슈퍼엔지니어링

되는 소재로 열에 약한 플라스틱의 성

◇ PCT 커넥터 개발…”자동차 전자장

질을 극복한 고내열 플라스틱으로 자동

비의 오작동 줄일 것”

플라스틱 도입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SK케미칼의 PCT는 녹는점이 285℃

차 경량화 및 첨단 전자 장비에 적용된

SK케미칼은 최근 국내 최초로 PCT

이상으로 내열도가 뛰어나 핀이 많은

다. SK케미칼은 2013년 세계 두 번째로

소재를 적용한 차량용 커넥터 개발에

커넥터를 만들어도 제품의 변형 없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T 개발에

성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제조가 가능하다.

성공했다. PCT 소재는 색상이 밝고 빛

PCT 커넥터는 올해 양산되는 국내

PCT 소재로 회로 기판이나 커넥터를

의 반사율이 높다. 또 오랜 시간 빛에 노

완성차 신규 모델에 도입될 예정이다.

만들 경우 핀이나 전극 사이가 오염돼

출 돼도 변색이 쉽게 되지 않는다는 장

커넥터는 전자부품이나 전선을 전기적

도 높은 절연성을 유지해 고전압에서도

20

August 2017


오작동 발생 확율을 줄일 수

을 견디고 충격 강도도 개선됐

있어 전기·전자 부품 소재로

다. 아울러 기존 PLA 대비 프

적합하다. 이런 이유로 국내 완

린팅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성차 업계에서 신소재로 주목

는 장점이 있다.

하고 있다.

G시리즈는 미국 FDA의 인

SK케미칼 한태근 EP사업팀

증을 통과해 식품용기와 의약

장은 “최근 전기차 뿐 아니라

품 패키징에 사용될 정도로 안

일반 차량에도 전자 장비 사용 이 증가하고 있어 차량용 커

전성이 입증된 친환경 코폴리 오준석 SK케미칼 사업개발팀장이 인사이드 3D 프린팅 컨퍼런스에서 스카이플 리트를 소개하고 있다.

에스터 소재로 ABS와 달리

넥터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세계적으

카보네이트) 등의 플라스틱이 가장 많

제조 과정에서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로 연간 6~7만 톤 규모로 추산되는 자

이 사용된다.

않고 비스페놀A 검출 우려가 없어 안전

동차 커넥터용 플라스틱 시장에서 SK

그러나 ABS의 경우 프린팅할 시 새

케미칼은 향후 3년 내 전체 시장의 5%

집증후군의 주 원인물질로 손꼽히는 스

이외에도 고광택이나 무광택의 다

이상을 PCT 소재로 대체해 나갈 것”이

타이렌(styrene)이라는 유해물질이 발

양한 표면 표현이 가능하고 고온의 출

라고 말했다.

생하고 악취도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력물이 식는 과정에서 뒤틀리는 와핑

또 PLA는 바이오 플라스틱이라 인체

하게 사용할 수 있다.

(Warping)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출력

◇ 혁신 프린팅 소재 ‘스카이플리트’로

에 무해하긴 하지만 열에 약해 더운 날

3D 프린터 산업의 미래를 선도

차 안 같은 고온의 장소에서는 출력물

L시리즈는 뛰어난 탄성이 특장점으

3D 프린터 산업은 2000년대 후반부

이 변형될 우려가 있다. PC는 환경호르

로 출력 시에 프린터 내부에서 필라

터 미래유망기술로 각광받기 시작했으

몬 물질로 알려진 비스페놀A를 주원료

멘트가 휘어 용출이 되지 않는 문제

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 불릴

로 만들어지는 소재다.

(filament feeding)를 극복해 휜 필라멘

물을 안정적으로 제조할 수 있다.

정도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 파고들고

스카이플리트는 기존 소재들의 단점

있다. 세계적인 3D 프린팅 저널 홀러스

을 극복할 수 있는 ‘E, G, T, L, S’의 5가

리포트에 따르면 3D프린팅 소재 시장

지 차별화된 제품으로 구성됐다. 스카

현재 사용되고 있는 TPU소재보다 기

은 연간 9000억원 규모에 이르며 매년

이플리트는 비스페놀A나 스타이렌 같

계적 물성이 뛰어나 향후 탄성을 필요

20%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은 인체에 유해한 환경 호르몬, 발암 물

로 하는 스포츠화 등 기능성 신발 브랜

SK케미칼은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

질 등이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친환경

드들이 주목하고 있는 소재로 보면된다.

는 3D프린팅 소재 시장을 선도하기

소재다. 특히 PLA를 업그레이드해 만든

SK케미칼 오준석 사업개발팀장은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스카이플리트

E시리즈의 경우, 지난해 세계 3대 플라

“향후 5년 내에 대중화될 3D 프린팅 시

(SKYPELTE)’라는 3D 프린팅 소재 전

스틱 박람회 중 하나인 K쇼에 출품돼

장 선점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

문 브랜드를 출시했다.

글로벌 플라스틱 전문 매체와 세계 유

다”며 “글로벌 고객의 다양하고 높은 수

수의 화학 회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준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일반적으 로 3D 프린터에는 ABS(styrene 수지)와 PLA(옥수수유래

일반 PLA가 50℃ 정도의 열을 견디

100% 생분해성 친환경 수지), PC(폴리

는데 반해 E시리즈는 100℃의 높은 열

트를 제거하는 번거로운 작업 없이 수 월하게 출력할 수 있다.

소재’ 스카이플리트로 세계 시장을 열 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ugust 2017

21


FOCUS

LG화학, 사업구조 고도화·R&D 투자 강화로 ‘글로벌 TOP 5’로 도약

LG화학 청주공장에서 RO필터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

화학은 올해도 기초소재·전

LG

먼저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사업 중

재 등 기확보된 공급 물량을 시작으로

지·정보전자소재·생명과학 등

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한다. 미래

판매 규모를 점차 늘려 내년 말까지 공

핵심 사업영역에서 철저한 미래 준비를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

장을 풀가동할 계획이며 2019년 추가

통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차

로벌 시장에서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

방침이다.

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전지부 문 은 선제 적인 연구개발

LG화학은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R&D)로 가격·성능·안전성 측면에서

시설투자(CAPEX)는 기존사업의 경

모두 갖춘 고부가 합성수지인 엘라스토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해 3세대 전기차

쟁력 강화와 신사업육성 등에 전년

머의 생산량을 2018년 29만 톤으로 늘

(500km 이상)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

(1조9766억 원) 대비 40% 증가한 2조

리며 글로벌 Top 3에 올라선다는 계획

도 확실한 1위를 수성해 나간다는 전략

7600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이다. 엘라스토머 핵심기술인 ‘메탈로센

이다. 차별화된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겸

R&D 분야에는 사상 최대인 1조원을 투

계 촉매 및 공정기술’을 모두 확보했으

비한 시장선도제품으로 ESS전지 시장

자하고 매년 투자 규모를 10% 이상씩

며 기초원료부터 최종제품까지 수직계

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늘려나갈 예정이다.

열화 체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

특히 각 사업부문별로 사업구조 고

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소형전지는 최신 스마트기기에 최적 화된 혁신제품 및 신(新)시장중심의 사

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미래 준비를 위

또 LG화학은 약 250억을 투자해 최

한 R&D를 한층 강화해 오는 2025년

근 여수공장에 연간 400톤 규모의 ‘탄

‘글로벌 TOP 5 화학회사’로 성장한다는

소나노튜브’ 전용 공장을 구축, 1월부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편광판 등 기존

방침이다.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올해 전지용 소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사업,

22

August 2017

업 확대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할 전략이다.


기능성필름 등 신사업분야 경쟁력 강화

LG화학은 최근 경쟁사 대비 10% 이

당뇨.고혈압.고지혈 복합제 개발 등 추

상 고(高)유량 구현이 가능한 세계 최고

가적인 제품 패키지화를 진행할 예정이

특히 LG화학은 세계 1위의 편광판 사

수준의 가정용 RO필터 제품을 선보이

다. 또 국내 M/S 1위 제품인 소아용 성

업에서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고, 중국, 인도 등 신규시장 개척에 본격

장호르몬 ‘유트로핀’과 골관절염치료제

위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나설 예정이다.

‘히루안플러스’ 국내 최초 히알루론산

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에 편광판 라인을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필러 ‘이브아르’ 등 LG만의 독창적 기

증설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쳐

LG화학은 현재 전세계 16개국에 구축

술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주력 바이

왔다. 지난해 6월 중동 오만에서 대규모

된 영업 및 기술 지원 조직을 통해 과감

오의약품을 중심으로 국내시장에서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선도를 본

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

1위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격화 하고 있는 수처리 사업은 청주공

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백신 분야에서는 폐렴구균, 6가 혼합

장에 2호 라인을 증설해 가정용, 산업

생명과학부문은 대사질환, 바이오의

백신의 국내외 동시 임상을 진행하여

용필터 시장에도 신규 진출하는 등 시

약품, 백신 등 3대 시장선도 핵심사업에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UNICEF,

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불어 최

집중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해 본격적인

PAHO 등 국제 입찰 시장에 추가로 진

근 이집트 최대인 30만 톤 규모 해수담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출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화 설비에 수처리 RO필터를 단독 공 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위해 국내 첫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시장선도 제품으로 육성,

현재 오송에 백신원제공장을 추가 증설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2020년까지 글로벌 1등 제품 20개 확보” 호석유화학그룹이 2020년까지

소재를 중심으로 고기능성합성고무인

앙연구소는 합성고무 첨단기술을 확보

20개의 ‘세계 1등 제품’을 확보하

4세대 SSBR의 연구개발활동을 이어간

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기 위해 주력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제

다. 금호석유화학은 타이어의 연비성능

계획이다.

품 개발에 R&D(연구개발) 역량을 집중

과 제동력이 트레이드오프(trade-off)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독자적인 제

하고 있다.

관계로 반비례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

조 특허를 가지고 있는 단열소재 흑색

해 자사 고유 합성고무 변성제를 제조

EPS ‘에너포르(Enerpor)’ 소재에 대한

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이미 세계 1등 제품 12개를 보유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대전 및 아 산 연구소에서 각각 합성고무·합성수지

이를 바탕으로 고분자 구조 제어기술

에너포르는 ‘스티로폼’으로 잘 알려져

등의 주력 부문과 탄소나노튜브(CNT)

및 신규 화합물을 도입한 다양한 실리

있는 백색 EPS 소재의 특성과 강도를

등 차세대 성장사업 부문의 연구활동에

카 친화적 SSBR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대로 가지고 있다.

매진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중국 타이어 효율등급제가

여기에 흑연소재를 첨가해 복사열 흡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금호석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SSBR 수요가

수 효율을 높여 기존 백색 EPS보다 약

유화학 중앙연구소에서는 올해 타이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

20% 향상된 단열성을 가진다.

August 2017

23


FOCUS

금호석유화학그룹 아산전자소재연구소 제품테스트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1mm 이하의

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만큼 공통

성수지와의 소재 융·복합 기술을 기반

에너포르소립경 제조 기술 개발에 성

되는 주원료인 부타디엔(BD)의 수급 안

으로 제품화 종류를 늘리고 있다.

공,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막바지 연구

정화를 위한 공정개선 연구도 강화하고

또한 CNT소재를 활용하는 데 어려

에 매진하고 있다.

있다. 최근 중국 및 인도 등지의 자동차

운 점으로 꼽히는 분말 비산 문제를 근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합성고무 수요도

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밀도 제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을 특허기술로 확보해, 향후 고차원 연

친환경 소재에 대한 연구에도 성과 가 나타나고 있다. 페인트 및 합성고무 에 쓰이는 첨가제를 담당하는 정밀화학

중앙연구소는 BD의 원료가 되는

부문 연구진은 기존 페인트 가소제 및

C4의 원료 다변화에 대비해 공정모사

CNT연구팀은 앞으로 2차전지, 대전

경화촉진제로 사용되던 환경호르몬 의

를 통한 데이터확보 및 공정 최적화 기

방지 등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

심물질인 프탈레이트(노닐페놀)계 화합

술을 개발해 실 공정에 적용하는 연구

적합한 연구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

물을 대체하는 에폭시 페인트용 첨가제

를 진행 중이다.

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첨단산업을 이끄

MSP를 개발했다.

구활동으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대전 중앙연구

는 아산 전자소재 연구소에서는 글로

기능·친환경성이 모두 개선된 MSP는

소 소속이던 CNT연구팀을 CNT생산공

벌 반도체 시장의 활황을 맞아 관련 소

2015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장이 위치한 아산사업장으로 이전했다.

재산업 부문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

대외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를 통해 CNT의 연구, 생산, 품질보

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반도체 육

왔으며,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MSP 응

증 등 사업 전반의 통합적 운영은 물론

성정책에 따라 신규 투자가 잇따를 것

용분야를 확대해 중방식에폭시 페인트

CNT-전자소재 간 융합 연구도 한층 활

으로 기대되는 만큼, 최근 각광받는 3D

의 비(非)반응성 희석제로 적용 가능한

기를 띠고 있다.

낸드플래시 소재인 포토레지스트(PR),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연구 역량을 쏟 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24

August 2017

아산 CNT연구팀은 소재 응용기술의

BARC 등 반도체 화학제품의 최신 동향

부족으로 국내 수요가 증가하지 못하는

및 기술력을 확보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합성고무 및 합

나갈 예정이다.


비상하는 저비용항공사

진에어 “장거리 노선·서비스 다양화 앞세워 내년 매출 1조 달성” 거리 신시장 개척과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고

다양하고 차별화된

객에 제공해 부가 매출을

서비스 등을 앞세운 진에

올리고 있다. 지니플러스

어가 내년도 매출액 1조

시트는 B777-200ER 항공

원 돌파를 목표로 부지런

기에 일반 좌석보다 앞뒤

히 뛰고 있다.

간격이 약 6인치(15cm)

올해 1분기 진에어 영

정도 넓다. 현재 진에어는

업이익은 341억 원이다.

B777-200ER 항공기 전

진에어는 2010년 국내 저

체 393석 가운데 48석을

비용항공사(Low Cost

지니플러스 시트로 운영

진에어 B777-200ER 1호기 인수를 자축하는 승무원들

Carrier) 최초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

전략적으로 투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한 뒤 7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있다는 게 진에어 측 설명이다.

하고 있다. 지니플러스 시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중이다. 이후 2014년 영업이익 169억

진에어는 현재 4대인 B777-200ER 항

넓은 좌석은 물론 위탁 수하물을 우선

원, 2015년 297억 원에 이어 지난해는

공기를 내년 6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처리하는 혜택과 슬리퍼나 칫솔 등 기

523억 원을 기록했다.

세웠다.

내 편의용품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

진에어는 올해 매출 액 목표를

LCC 업계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고객의

8800억 원으로 잡고 내년도에는 1조를

장거리 노선 개설 필요성을 공감하고

개인 모바일 기기로 비행 중 기내 무선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선

있는 상황에서 진에어가 중단거리 운

인터넷망에 접속해 진에어가 제공하는

다변화와 중대형기 운용을 통한 장거리

항 위주의 다른 LCC와 차별을 두고 장

영화나 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음악,

신시장 개척, 다양한 서비스로 인한 부

거리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게임 등의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가 매출 전략 등이 핵심 방안이다.

있다.

이용할 수도 있다.

진에어는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기

진에어는 또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한편 진에어는 노선 다변화와 서비스

기재(B777-200ER)를 보유하고 있다. 현

노선에 집중하지 않고 미주나 대양주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안전성 확보에

재 4대가 운항 중이며 LCC 최초로 인

등 노선 네트워크 다양화에 힘쓰고 있

많은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천-호놀룰루(하와이), 인천-케언스(호

다. 이를 위해 젯스타그룹이나 아일랜

진에어 관계자는 “대한항공에 항공

주) 등 장거리 노선에 성공적으로 진입

드에어, 캄보디아 앙코르 항공 등과 ‘인

기 정비를 위탁, LCC 중 최대 정비인력

했다.

터라인’ 통합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현

을 확보하고 있으며 정비 인프라 공유

B777-200ER 항공기는 약 180여석

재 젯스타그룹과 아일랜드에어와는 인

를 통해 정비상황 발생 시 신속한 항공

규모로 B737-800 항공기보다 약 2배

터라인 노선을 판매 중이라고 진에어는

기 부품 수급이 가능하도록 비정상 상

이상 좌석을 공급할 수 있어 인천-방콕,

밝혔다.

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잘 갖추고 있다”

오사카, 괌 등 수익성 높은 상용노선에

또 ‘지니플러스 시트(Jini PlusSeat)’

고 말했다.

August 2017

25


FOCUS

제주항공 “빅3 입지 굳건··· 2020년까지 연평균 매출 20% 성장”

L

CC 대표 주자인 제주 항공의

22.9%, 영업이익 14.2%, 당기순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익 12% 증가를 기록하며 성장

제주항공 은 시장점유율 격

을 거듭하고 있다.

차를 지속적으로 좁히며 항공

이를 발판으로 미래 비전인

업계 빅3로 입지를 굳건히 다

‘S.T.A.R.T 2020’을 마련, 2020년

지고 있다. 이 회사는 미래비

까지 매출액 기준 연평균 20%씩

전 ‘S.T.A.R.T 2020’을 통해 오는

매년 성장, 매년 20개 이상의 노

2020년 매출 1조5000억 원을 달

선 연계 상품을 개발해 2020년

성한다는 목표다.

에는 5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여

제주항공 모습

제주항공은 저원가 고수익 구

다. 올해 안으로 제주항공은 국내 처음

조를 확립하며 기존 국적항공사들과 차

으로 동일 기종의 항공기만 30대 이상

별화되는 순수 LCC 사업모델을 만든

운용하게 되는 항공사가 될 예정이다.

1조5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제주항공은 2020년까지 기단변화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핵심은 다양한

단일기종 전략의 비용 절감효과는 세

장거리 운항전략보다는 지속적인 신규

부가서비스 개발에 있다. 제주항공은

계 유수의 LCC들에 의해 수차례 입증

노선 개발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밸류

화물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해외

됐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사우스웨스

얼라이언스를 통한 장거리 취항효과를

LCC들의 사업모델을 국내최초로 수용

트 항공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700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아시아 태

하여 좌석선택 및 옆 좌석 추가구매, 수

이상의 항공기 모두가 보잉 737기종이

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7개 항공사와 세

하물 상품 등을 개발했다.

다. 이를 통해 인건비, 정비비 등 항공사

계 최대규모의 항공동맹인 밸류얼라이

국제선도 제주항공이 처음 운항을 시

운영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

언스를 결성해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작한 2008년 0.05%에 불과했던 비중이

요 비용들을 크게 절감하는 전략을 활

제주항공과 동맹항공사의 노선을 동시

지난해 말 기준으로 19.6%까지 늘어났

용하고 있다. 또 제주항공은 기단 확대

에 구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선택의 폭

다. 국내선에서 2위와의 시장점유율 격

로 인해 다양한 노선 믹스가 가능해지

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지난 6월부터는

차를 2013년 10%포인트에서 지난해에

면서 항공기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데

1차로 필리핀을 대표하는 LCC인 세부

는 7%포인트까지 좁히며 ‘LCC 선두주

힘쓰고 있다. 제주항공의 항공기 1일

퍼시픽과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에게

자’로서 그리고 ‘항공업계 빅3’로서의

평균 가동 시간은 2012년 11.6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서 2013년 11.9시간, 2014년 12.1시간,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

2015년 12.8시간을 기록했으며 2013년

조 기반의 설비와 안전 투자 부문에서

에는 처음으로 13시간대를 기록했다.

도 저비용 항공사 중 최고 수준을 구비

단일 기종을 통한 비용 절감도 성장 세의 이유다. 제주항공이 운용중인 항 공기는 186~189석 규모의 미국 보잉사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2016년 매

하고 있다”며 “고정적인 수익모델에서

의 B737-800NG 기종으로 현재 운용중

출 7476억 원, 영업이익 587억 원, 당기

탈피하며 국내 LCC들의 벤치마킹 대상

인 29대의 모든 항공기가 동일 기종이

순이익 532억 원으로 전년비 매출액

이 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6

August 2017


에어서울 하반기 인기 노선 4곳 취항…”차별화로 내년 흑자”

에어서울 승무원이 승객의 셀프 체크인을 도와주고 있다.

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서울

하는 것으로, 일본의 지방 소도시 노선

치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다양한 프

이 올 하반기 오사카, 나리타(도

들을 중심으로 취항했다.

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국인의 여

쿄), 홍콩, 괌 등 인기 노선 취항으로 수

현재 일본 8개 노선과 동남아 3개(마

익성 확보에 나서며 내년에는 ‘흑자 원

카오·씨엠립·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운

년의 해’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영하고 있다.

행 다변화는 물론, 일본 지방 고객들의 서울 여행 유치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에어서울은 일본 6개

아시아나항공의 단거리 수익성 제고

대부분의 일본 노선이 아직 잘 알려

노선(다카마쓰·시즈오카·나가사키·히로

를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에어서울

지지 않은 지방 소도시로 국적 항공사

시마·요나고·토야마·우베)을 편도 기준

은 현재 3대의 운항기를 보유하고 있다.

중에서는 에어서울이 단독으로 운항하

주간 25회 운행하며 탑승률을 90%까

고 있다.

지 끌어올렸다.

올 하반기에 2대를 추가 도입하고, 해 마다 2대씩 늘려 항공수요가 많은 노선 을 점진적으로 넓힌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에어서울의 매출은 169억 원 에 영업손실 216억 원을 기록했다. 국제선에 취항한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아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이유 로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에어서울은 설립 목적 자체가 아시아 나항공의 저수익 노선을 이관받아 LCC 특성에 맞춰 수익을 창출해 흑자 전환

도쿄, 오사카 등 일본의 일부 지역으

작년 10월 다카마쓰 노선 탑승률이

로 수요가 집중된 가운데 다른 일본 지

60%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

방 노선에 대한 수요 잠재력이 충분히

세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있다고 판단,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노

다카마쓰 노선의 경우, 45만원을 넘

선들을 홍보하고 신규 수요 개척에 힘

어서던 항공권 가격을 25만원 밑으로

쓰겠다는 전략이다.

낮추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장기적으로 블루오션을 개발하고 안

특히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려는 여행

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춰 나간다는 계

객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공항

획이다.

에서 호텔까지 수하물을 무료로 배달해

이를 위한 일환으로 각 일본 지방자

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August 2017

27


FOCUS

특히 에어서울은 넓은 좌석 간격과

이외에도 에어서울은 운항승무원(기

개발하고 아울러 베트남, 대만, 태국 등

개인 모니터, 안전을 위한 최신 항공기

장), 정비, 안전 등의 부문에서 모기업

한국과 교류가 활발하고 항공수요가 많

가 장점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지원을 최대한 활용하

은 노선을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

고 있어 LCC 요금으로 FSC(대형항공

이다.

에어서울의 항공기는 에어버스 321200 기종으로 기령이 평균 4년 정도다.

사)의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차별화 전략으 로 올해 수익을

대부분의 LCC 기령이 10년 내외가

하반기에는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

1300억 원으로 잡고, 내년에는 매출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체 결함, 정비

입해 9월12일에는 오사카와 괌, 10월

2000억 원을 목표로 흑자전환을 꾀한

지연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적다.

31일에는 나리타와 홍콩에 순차적으로

다는 복안이다. 일반적으로 항공업은

또 앞뒤 좌석의 간격이 31~33인치로

취항할 예정이다. 향후 인기 노선에도

초기비용이 많아 첫 취항 4~5년이 지나

타 LCC 항공사에 비해 넓다. 좌석마다

취항하며 ‘투트랙’ 전략을 취하겠다는

야 흑자달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가

개인 모니터가 장착되어 있어 기내에서

생각이다.

운데 에어서울이 흑자달성에 성공하면

간단한 영상물 상영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USB 충전도 가능하다.

내년 초에는 필리핀에 취항, 중국 산 동지역을 발판으로 중국 노선을 적극

국내 6개 LCC 업체 중 가장 빨리 시장 에 안착하게 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 일본·동남아 노선 확대···”매출 늘릴 것” 300억 원을 목표로 뛰고 있다. 이를 위 해 지난 6월에는 인천-다낭 노선, 7월에 는 인천-삿포로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이스타항공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 복이 전면 해제될 때까지 일본과 동남 아 노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추가적인 항공기 도입을 통해 여객 수요 증가에도 대비하고 있다. 2017년 7월 국내 LCC 항공업계 최초로 213석 이스타 항공 승무원들이 YEAR END PARTY 자선버자회를 열고있다.

의 보잉 737 NG 계열 B737-900ER 항 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했으며 8월에는

스타항공은 올해 하반기 일본 및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매출 3797억

동남아 지역에 대한 노선을 확대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기록하며 4년

하는 한편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매

연속 누적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

아울러 2018년까지 항공기를 20대

출 증대를 이뤄낸다는 각오다.

다. 올해 매출은 5000억 원, 영업이익은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노선확대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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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7

B737-900ER 1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 이다.


이스타 항공 모습

이스타항공 승무원

여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것이 이 스타항공의 목표다. 얼라이언스(Alliance) 통한 글로벌 네

이스타항공은 현재 김포-송산, 일본 일부 노선을 타 LCC와의 공동판매하고 있는 중이다.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객실승무원들 함께 참여하 는 다문화가정 지원과 연탄제공 봉사활

트워크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향후에도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동, 위아자나눔장터 참여, 독거노인 항

7월 저비용항공사(LCC) 동맹 연합체

위한 방안으로 코드쉐어를 적극 활용한

공편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U-FLY Alliance’ 회원사에 국내 LCC

다는 구상이다.

이어나가고 있다.

최초로 공식 가입해 2016년 말 인천-홍 콩-치앙마이 노선을 오픈했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 기 위한 방안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다른 항공사와의 차별화 및 안전운항 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쿤밍, 나트랑, 씨엠립,

있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는 수도권

이스타항공은 국제선 일부 노선에서

푸켓, 치앙라이,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

및 지방 취항 지역의 신규 채용을 지속

객실승무원 ET(이벤트팀) 운영을 하고

카 등 노선을 추가해 총 9개 노선으로

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

있다. 기내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추억

확대 운영 중이다.

반기 160여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했으

을 제공하고 다시금 이스타항공을 이용

며 하반기에는 100여명 이상을 신규 채

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지속적인 노선 추가와 고객의 이용 편

용키로 했다.

또 이스타항공은 세계적인 항공정

지난해 8월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비 MRO 업체와의 실시간 정비 시스템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양양공항

을 구축, 최고의 비행 안전 서비스를 제

코드쉐어를 통한 고객 편의 확대 방

에서 ‘소아암 어린이 돕기 비행기 끌기

공하는 것도 이스타항공 만의 강점으로

안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회’에 항공기를 제공하는 등 기업의

꼽힌다.

의성 제고를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Augus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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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사이버 공격

랜섬웨어·디도스, 민간 확산···목적은 돈

근 사이버 공격이 금전적인 이득

의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를 발

으로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

생시켜 접속을 지연시키거나 다운시키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다. 당

면서 금융권과 민간기업으로 확산하

는 공격 방식이다.

시 해커의 협박에 굴복한 인터넷나야나

고 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랜섬웨어

실제로 해킹그룹은 초딩 1기가 트래

대표는 100만 달러(11억4190만원) 상당

(Ransomware), 디도스(DDoS·분산서비

픽 수준의 디도스 공격을 감행했지만,

의 비트코인을 비트코인을 지불하고 복

스거부) 등 사이버 공격은 정부기관에

국내 금융기관의 대응으로 별다른 타격

호화키를 받기로 해커와 최종 합의했

서 기밀정보를 탈취하는 것에서 나아가

을 입히지 못했다.

다. 현재 복구단계에 있다.

민간영역으로 파고들어 비트코인을 요 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제해킹그룹 ‘아르마다 콜렉티브’는 지난 6월21일 신한, 우리, KB국민, KEB

이러한 협박은 지난 6월13일 인터넷

지난 6월27일에는 ‘페트야(Petya) 랜

나야나의 서버 153대를 랜섬웨어로 감

섬웨어’의 변종이 미국과 유럽을 넘어

염시킨 뒤 비트코인을 요구한 해커의

아시아를 강타하면서 국내에도 경고등

방식과도 유사하다.

이 켜졌다.

하나, 농협 등 은행 7곳과 한국거래소,

당시 해커는 협상 기한을 정해놓고

파일 복구를 위해 300달러의 몸값을

하이투자증권 등 금융투자회사 2곳에

비트코인이 지급되지 않으면 협상금액

비트코인으로 요구하는 사례가 확인됐

이메일을 보내 같은 달 26일까지 10∼

을 2배로 올리겠다고 협박했다.

지만 국내 기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15비트코인(약 3400만~5100만원 상당)

그러면서 “돈을 내지 않을 경우 평판

을 보내지 않으면 매일 요구액을 2배로

과 명성을 모두 잃고 수많은 소송에 시

올리고, 디도스 공격을 가하겠다고 협

다리게 될 것”이라고 합의를 종용했다.

박했다. 디도스는 서버가 처리하기 힘든 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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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7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는 개인정보 침해사고가 번번 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숙박

랜섬웨어는 컴퓨터 사용자의 파일을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 이용자들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

의 개인정보가 총 99만여건 유출된 사


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길수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

단 손해배상, 정부 과징금 등을 우려해

가장 최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

은 “최근 사이버 공격의 추세는 금전적

상통화 거래소 빗썸이 해킹을 당해 3만

인 이득을 얻기 위한 수단 자체로 많이

실제 소셜커머스 기업 티몬은 지난

1000여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발생한다”며 “인터넷나야나 사태 이후

2011년 홈페이지를 해킹당해 113만명

전해졌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격상한 사이버경보 위기를 주의 단계로

고객의 이름과 주민번호, 비밀번호, 전

는 사이버 보안이 경제적, 프라이버시

계속 유지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에 대

화번호 등의 정보를 유출당했다는 것이

이슈에서 사회 안전의 개념으로 확대돼

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3년 뒤인 2014년 밝혀진 바 있다.

그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

서다.

지난해 5월에는 인터넷 쇼핑몰 인터 ◇ 조사권 없는 KISA···조기 대응 한계

파크에서 2540만3576건의 고객 개인정

장은 지난달 7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사이버 공격패턴은 소프트웨어의 취약

정보보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

하지만 인터파크는 경찰이 해킹범을

점을 노린 대량확산 방식으로 발생하고

(KISA)에는 민간기업에 대해 강제 조치

잡기 위해 협조를 구했다는 이유로 방

있다”며 “국가간 사이버전쟁으로 인식

할 권한이 없어 추가 피해를 막는데 한

송통신위원회에 신고를 늦게 했다. 결국

될 정도로 굉장히 복잡한 상황에 놓였

계를 드러내고 있다.

같은해 12월 방통위로부터 개인정보 유

보가 유출됐다.

KISA에 따르면 사이버 침해사고 발

출사고 중 최대 금액인 44억8000만원

특히 그는 “사이버 공격의 피해 대상

생 시 원인분석 및 조기대응을 위해서

의 과징금과 2500만원의 과태료 처분

은 단순히 기능 마비에 그치는 것이 아

는 공격시스템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을 받았다.

니라 개인의 실질적인 손실까지 초래한

필요하다.

다”고 설명했다.

다”며 “이제 민관의 구분이 없어졌다.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는 기관간에 정보 공유와 협업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강 조했다.

하지만 피해 기업으로부터 사고분석 동의와 협조를 구하기 어렵다. 피해 기업들이 비협조적인 이유는 침 해사고로 인한 이미지 타격과 고객 집

침해사고는 올해도 계속됐다. 지난 3월 숙박 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가 해 킹을 당해 개인정보 총 99만여건이 유 출됐다. 지난달에는 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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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산업 활성화를 고려한 사이버침해대응 과 온라인상 개인 정보 업무 협업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이버 공격의 공공과 민간 영역 구분이 무너지는 현실에서 민간의 제 한적인 공격·대응 정보교류와 협업으로 는 전방위적 사이버안전 확보에 어려움 이 발생한다”며 “각 책임기관별 고유영 역을 지키면서도 협업이 가능한 새로운 사이버보안협력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 백기승 인터넷진흥원 원장

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가 회원들의 개인정보 수만 건을 약 5시

치 의무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간 동안 무방비로 노출한 사실이 드러

있다.

났다.

국가 주요기밀이나 군 관련 이슈는 국가정보원 및 군 사이버사령부가 맡

백기승 KISA 원장은 “(개인정보를 취

고 있다. 최근 국제해커그룹이 디도스

이전에 도 개인정 보 유 출사고는

급하는 사업자라해도) 일정 규모 이하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협박했

2008년 옥션 1000만명, 2011년 넥슨

일 경우 대상에서 제외하다보니 관리하

던 금융권의 경우 금융보안원에서 담당

1320만명·네이트 3500만명, 2014년 KT

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보안 안전에

하고 있다. 현재 KISA는 미래창조과학

1170만명, 롯데카드 2600만명, NH농협

대한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

부 산하 기관으로 인터넷 정보보호를

카드 2500만명 등 끊이지 않았다.

했다. 백 원장은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담당하며, 정부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에 KISA는 보안점검 및 조치 등에

국제해커그룹의 디도스 공격에 대해선

기술지원 정도만 가능하다.

대한 법적 집행권한 부여가 필요하다는

“KISA에 최소한의 권한이라도 있어야

백 원장은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는

입장이다. 지난달 랜섬웨어에 감염된 웹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관들 간의 정보공유 협업 매우 중요

호스팅업체 인터넷나야나 사례만 하더

“조사를 나갈 때 법적근거 문제에 부딪

해졌다.

라도 KISA는 해당 업체를 실제 감독할

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때가 있

권한이 없었다.

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검찰, 경찰 등과는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정작 보안 담당기관 간에는

KISA는 정보통신망과 정보통신서비

그러면서 “KISA를 비롯해 집행 기관

정보공유가 원활하지 않다”며 “피해가

스제공자로 한정된 현행 규율범위 및

들의 권한을 법적으로 검토할 때가 되

민간으로 확산되는 현시점에서 실무적

수범대상, 침해사고 신고의무 대상 등

지 않았나 싶다”며 “이제는 다른 관점에

인 기능을 갖춘 기관 간에 원활한 협업

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보안 패러다임을 가져가야 한다”고

체계를 갖출 때가 됐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보보호 규범 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조했다. 백 원장은 “실효성있는 사이버보안

◇ KISA ‘정보보호’ 역할 증대···

이와 더불어 침해사고 발생시 다수의

대응을 위해 부처별로 분산된 협력 체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는 호스팅 사업

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ICBM(사물인

최근 사이버공격이 국내에 활개를 치

자 등 집적정보통신시설에 대한 보호조

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의 전

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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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7

기관명 변경 추진


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최근 5~6월 사이 국내에 워너크라이(WannaCry)·페트야(Petya) 랜섬웨어와 웹호스팅업체 공격 등 침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ATM·POS 단말기 등 민간영 역까지 사이버공격이 확대됨에 따라 KISA는 암호·악성코드·취약점 분석탐 지 조직 및 해당 인적 역량 강화가 절실 한 상황이다. 2016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군 사이버전 인력은 6800명 수준으로 증 원됐다.

넷정보보호원’이 거론되고 있다.

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ISA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서비스

또한 “정보보호 산업을 육성해야 한

게다가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인터넷

에 대한 국민적 보안요구가 커짐에 따

다”며 “개인과 기업이 알아서 보안을 책

도메인 서비스업체 딘(Dyn)이 디도스

라 기관의 인적, 조직적 역량의 70%를

임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DDoS) 공격을 받아 아마존, 트위터, 넷

정보보호에 투입하고 있다.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하다. KISA가 그

플릭스, 페이팔, 뉴욕타임스 등 76개 사

하지만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현재의

런 측면에서 어떤 플랫폼을 만든다던지,

이트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대규모 장

기관 명칭이 국가 사이버침해대응과 개

R&D 등 공유와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정보보호 최일선 기관으로 인지하기

전했다.

이러한 국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KISA는 지난달 3일 나주 빛가

KISA는 침해사고 및 공격징후 상시 모

이에 따라 정보통신망법 개정이 추진

람혁신도시로 이전하고 공식업무를 시

니터링, 즉응태세 유지를 위한 실시간

됐으나 국회 계류 중 회기 만료로 자동

작했다. 이로써 KISA는 나주청사, 서울

대응인력 증원과 사고대응 핫라인 운영

폐기됐다.

청사, 판교정보보호클러스터 등 3원 청

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백기승 KISA 원장은 “정보보호 역량

사 체제로 운영된다.

더불어 KISA는 사이버침해 사전예방

강화 및 국민의 인지 편의성 제고를 위

나주청사로는 직원 566명(협력업체

강화를 위해 취약점 수집·위협분석, 보

해 기관 본연의 목적과 역할에 부합하

92명 포함)이 옮겼다. 나주 청사 통합데

안패치 점검·조치 등 종합적인 관리·대

는 기관 명칭으로 변경을 검토해야 할

이터센터에 ‘인터넷 침해대응 센터’ 이

응 역할을 하는 ‘사이버취약점 대응센

필요가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이라고

중화 확대를 통해 민간분야 사이버침해

터’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강조했다.

대응 역량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

특히 KISA 본연의 역할과 목적에 맞

이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시스템, 체

게 기관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

계, 패러다임을 바꿔주는 것까지 우리

사이버침해대응본부, 개인정보침

해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재의

KISA가 해야 할 일”이라며 “이 시대가

해조사, 정보보호보안수준인증 인력

기관 영문 명칭인 ‘Korea Internet &

필요로 하는 여러 분야의 협업, 융합,

174명은 서울 청사에 계속 근무하게 된

Security Agency’에 준하는 ‘한국인터

공유, 개방 등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역

다.

이다.

Augus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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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산업계 하반기 전망

항공·화학 ‘긍정’···자동차·조선·철강 등 불확실성 높아

반기 경영환경을 두고 항공과 화

항공업계의 경우 올해 1~2분기 매출

화학업종의 경우 업계 전반에 실적

학업계는 긍정적인 반면 자동차,

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무난한 성적표를

훈풍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다수다. 국

조선, 철강, 정유업계는 불확실성이 커

받아들 것으로 예측된다. 하반기 실적

내 화학업체들이 잇따라 회사채 증액

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망과 관련해서도 낙관적인 관측이 다

발행을 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로

수다.

분석된다.

항공업계와 화학업계의 경우 시장 상 황이 좋아 올해 2분기 매출은 물론 하

증권업계에서는 여객수 증가와 저유

LG화학, 한화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반기에도 개별 기업의 역량에 따라 실

가, 환율의 안정적인 흐름을 근거로 항

등 국내 대표 화학사들이 회사채 발행

적을 높여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공업계에서 올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을 통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

자동차 업종의 경우 지난해 최악의

올릴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또

오다.

성적표를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시장 상

화물 부문의 호조세가 실적 증가에 일

황도 낙관적이지 않아 근심이 커지고

조할 것으로 관측했다.

있다.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위기를 타개 한다는 방침이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최근 저유가 기조를 이어갈 조짐을 보임에 따라 유가 변동에 큰 영향을 받

국내 완성차 업계는 하반기 각종 신 차를 투입하며 판매 목표 달성에 사활

여기에 우리나라와 중국간 사드를 둘

을 건다는 계획이다. 완성차업계는 올

러싼 외교적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해 5월까지 내수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경우 항공업계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

지난해 87.5%에서 올해 87.1%로 축소

할 수 있다는 예상이 많다.

됐다.

는 조선, 정유업종은 매출 적신호가 켜

LCC 업체들을 중심으로 항공기를 늘

해외 시장에서도 올해 부진한 성적을

진 상태다. 여기에 보호무역 주의 강화

리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여객수송 능

거두고 있다. 르노삼성만이 전년 대비

등으로 인해 철강업종도 고민에 빠진

력이 커지는만큼 매출 역시 늘어날 것

수출이 1% 증가했을 뿐 나머지 4개사

모양새다.

으로 예상된다.

는 일제히 감소세를 겪었다.

34

August 2017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코나(Kona)를 선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출 반등을 노린다.

전기 인상 ▲중국의 조강 생산량 증가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완성차

조선업계에서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3가지

업계 매출과 영업이익은 바닥을 찍을

저유가 기조에 근심이 크다. 올해 하반

고민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실

수 있다는 위기감도 팽배한 상황이다.

기부터 지난해 수주절벽의 여파가 이어

적은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완성차업계는 하

질 수 있다는 점은 조선업계에 또 다른

정유업계도 유가 변동성을 예의주시

반기 신차를 잇따라 투입하며 판매 확

근심을 안기고 있다. 자연스럽게 매출도

하고 있는 중이다. 저유가 상황이 지속

대를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를 앞

바닥을 찍을 수 있다는 의견이 대체적

될 경우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

세워 매출 반등을 이뤄내겠다는 각오

이다.

흥국 경기는 물론 세계 경제까지 악 역

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이를 반영하듯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향을 미쳐 석유화학 제품 수요 부진을

삼성중공업 등은 직원들의 유·무급 휴

야기해 정제마진을 떨어뜨리는 연쇄적

기아차는 세단 ‘스팅어’를 지난달

직을 추진하거나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예상이다.

23일 출시한 데 이어 소형 SUV ‘스토닉’

인건비 절감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

출시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

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 조선사도 일

◇ 흥행가도 노리는 갤노트8·V30…

다. 한국지엠은 2018년형 더 뉴 트랙스

감이 떨어져 작업을 못하는 상황을 막

‘10돌 아이폰’과 승부

를 투입했다. 하반기에는 신형 크루즈

기 위해 업체별로 수주 총력전을 펼치

디젤 모델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것

고 있는 중이다.

‘G70’를 출시할 예정이다.

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는 ‘클리오’를 9월께 출시

철강, 정유업계의 하반기 실적은 불확 실하다는 전망이 다수 나오고 있다.

하고 국내 해치백 시장 확대에 나선다.

철강업계는 올해 1분기 철강제품 가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출시한 대형 SUV

격 상승 등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거둬

‘G4 렉스턴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티볼

들였다.

리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매

하지만 ▲문재인 정권에서의 산업용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애플이 차기작에 공을 들이고 있고, 삼성과 LG는 전작의 흥행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안 고 있다. 삼성 입장에서는 갤노트8이 또다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갤S8 시리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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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아이폰8 모습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갤노트

아닌 듀얼 픽셀카메라를 장착했다.

반기 전략 스마트폰 G6를 출시하면서

7 단종이라는 악재를 벗어났지만 이같

LG는 2015년 출시한 V10에 전면 듀

은 활약을 이어나가는 것이 더없이 중

얼카메라를 처음으로 탑재했고, 이후

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출시된 G5에는 후면 듀얼카메라를 적

이후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에

2015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적자

용했다. V30에는 전후면 모두 듀얼카메

18.5:9 화면비를 적용한 인피니티 디스

를 이어가고 있는 LG전자의 MC사업부

라가 채택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플레이를 선보였다.

는 지난 1분기에 2억 원의 적자를 기록

있다.

‘풀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

했으나 2분기에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다만 애플은 이번에 듀얼카메라에

르면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 중 10%

있다. V20과 G6가 흥행했지만 LG 역시

3D 센서까지 넣었다. 스마트폰 카메라

18:9나 그 이상의 화면비를 적용할 전

V30의 성공이 절실하다.

에 3D 안면인식 센서가 탑재되는 것은

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은 8월말, 아 이폰8과 LG전자 V30은 오는 9월에 공 개될 예정이다.

아이폰8이 처음이다. 애플에 들어가는 듀얼카메라 모듈은 LG이노텍이 납품한다. 3D 센서는 아이

2018년에는 비율이 37%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도 이같운 분위기 에 편승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는 LG, 삼성 순이었지만 하

폰에 카메라 렌즈를 공급해오고 있는

기존 16:9에서 18:9로 세로 길이가 길

반기에는 삼성이 먼저 포문을 열고, 애

대만 라간 정밀이 생산할 것으로 알려

어지는 디자인 채택이 늘어나고 있는

플과 LG가 후발주자로 경쟁에 나서게

졌다.

것이다.

되는 셈이다.

또 애플은 테두리가 거의 보이지 않

이는 대화면 수요를 맞추기 위해 스

우선 이번 하반기부터 삼성이 갤노트

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마트폰의 화면을 늘리고 있지만 크기가

8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면서 LG, 애플

상반기에 갤S8 시리즈, G6로 베젤리스

커질수록 한 손으로 기기를 작동시키기

등 3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모두

화면을 도입한 삼성과 LG는 차기작에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듀얼카메라를 채용하게 됐다. 삼성은 갤

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S8 시리즈에까지만 해도 듀얼카메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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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7

18:9 화면비는 LG전자가 지난 3월 상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8에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


G6 모습

하면서 좌우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능을 넣는 방식은 아직도 최종 결정되

공략 등을 통해 글로벌 영역을 확대해

예정이다.

지 않은 상태다.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이폰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홈

상용화에 따른 외부적인 문제 해결과

가전은 OLED TV, UHD TV와 IoT 가

버튼은 화면일체형 지문인식으로 사라

기술협력 등이 난제로 남아 있는데다

전 등의 초프리미엄 신제품의 해외 수

질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출시일을 감안하면 너무 일정이 촉박하

요 증가가 예상되나 수출 단가 하락과

삼성은 갤S8에 홈버튼을 없애고 얼굴

기 때문이다. 이에 내부에서는 리스크

해외생산 확대의 부정적 요인이 커 전

인식을 도입하면서 지문인식 센서를 후

를 끌어안고 이같은 기술을 적용하느냐

년 동기 대비 8.2% 감소할 전망이다.

면으로 옮겼다.

혹은 안정성을 고려하느냐를 놓고 고민

애플이 화면일체형 지문인식을 탑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 월풀이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반덤핑 제소 등 압

하게 되면 센서를 뒤에 배치하지 않고

한편 폰아레나에 따르면 갤노트8에

박을 가하고 있으나 삼성전자와 LG전

도 전작처럼 지문인식이 전면에서 가능

는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자는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하게 될 전망이다.

IP68등급 방수방진, 6GB 램, 256GB 저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갤노트8은 상반

장공간, 배터리 용량 4000mAh, 애플

미국에서는 문이 넷 달린 프렌치도어

기에 나온 갤S8 플러스 모델과 디자인

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냉장고 시장도, 비싼 드럼 세탁기 시장

이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835나 엑시노스 8895 등이 탑재될 것

도 삼성과 LG가 절반 이상 차지하는 등

으로 알려졌다.

독보적 위상을 갖고 있다.

다만 화면 크기는 전작인 갤노트7보 다는 0.6인치가, 갤S8 플러스에 비해선 0.1인치 커졌다. 화면 비율을 18.5:9로 맞춰야 하기 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 삼성·LG, 생활가전 프리미엄 시장

부터 냉장고, 세탁기 등 미국의 5대 생

공략 강화···현지공장 건설도

활가전 시장을 장악하고 그 영역을 확

문에 너비를 많이 늘리게 되면 세로 길

올 하반기 가전제품 수출상황은 어려

이를 너무 늘려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

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

점유율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

다는 것이다.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기

전자는 현지 공장건설과 프리미엄 시장

난 1분기 세계 최대 가전시장 미국에서

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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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 전경 모습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생한 투자기회를 활용, 삼성이 미국에

“올해 초 선보인 플렉스워시 세탁기, 플

지난해 1위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브랜

짓는 첫 가전공장이다. 이를 통해 미국

렉스드라이 건조기, 패밀리허브 냉장고

드별 시장점유율 최고자리를 차지했고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 대한 공략을

등 기존에 없던 혁신 제품 인기가 지속

LG전자는 처음으로 월풀을 제치고 2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소비자들이 더욱

로 올라섰다.

LG전자는 2019년까지 테네시주에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

삼성전자와 LG전자 성장은 프리미엄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연면적 7만

가전이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

7000㎡ 규모의 가전공장을 건설할 예

LG전자는 “올해 트윈워시 세탁기와

석된다.

정이다. 향후 이 공장에서 연간 100만대

건조기 등 프리미엄 제품을 위주로 한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의 세탁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뉴저

판매가 성과를 거두면서 매출액 비중

프리미엄 빌트인가전 브랜드 데이코와

지주에 3억 달러를 투자해 2019년까지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며 “프리미엄

도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통해 경쟁력

신사옥을 건립한다.

제품 중심으로 북미 공략을 더욱 강화

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들 회사는 북미시장에서 1,2위 자 리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공장 설립 에 나섰다.

LG전자, LG생활건강, LG CNS 등 계

하겠다”고 강조했다.

열사 임직원 1000여명을 입주시킨다. 이번 공장 건설은 경쟁사인 미국 월 풀의 반덤핑 공세를 차단하는 계기도

삼성전자는 지난 6월28일 오전(현

력하겠다”고 말했다.

될 전망이다.

◇ 브레이크 없는 반도체코리아 ‘질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 체 기업들이 한 걸음 도약할 수 있는 발 판을 확보하면서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사우스케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을 앞세운 냉장

라이나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억

고의 지속적 매출 성장과 세탁기의 새

8000만 달러 규모의 가전공장 설립계

로운 혁신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큰 사

삼성전자는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분

획을 발표했다.

랑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사하며 본격적으로 반도체 역량 강화

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면서

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시스템

미국의 제조업 부흥 정책에 따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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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반도체가 차세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SI사업부에서 팹리스(Fabless)와 파운

성전자 시장점유율은 9.1%였다”며 “그

익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 회사가 6조

드리(Foundry)사업으로 분리하고 신임

러나 올해 1분기에는 인텔 14.7%, 삼성

원대의 분기 매출과 2조 원대의 영업이

사업부장을 인선한바 있다.

전자13.4%로 시장점유율 격차(1.3%p)

익을 기록한 것은 모두 처음이다. 주력

가 좁혀졌다”고 말했다.

제품인 D램과 낸드 플래시가 올해 내내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올 해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10.1% 성장

이어 “2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시장점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어서 연간 실적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18년에

유율이 15%로 상승하면서 인텔을 제칠

으론 처음으로 올해 20조 원대 매출과

는 6.8%, 2019년에는 8.2%, 2020년에는

것”이라며 “SSD 수요가 증가하고 3D 낸

10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8.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

드(NAND) 실적이 확대되면서 삼성전

증권가는 보고 있다.

되고 있다.

자 반도체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도 확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 지난해 매

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더해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 (1분기 기준 43.5%)에 이어 2위(27.9%)

출 역시 전년 대비 78.6% 늘어난 45억

SK하이닉스는 한미일 연합을 통해

자리를 지키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부

1800만 달러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미

도시바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하반

족한 낸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흡한 상태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글로

기 순항에 돛을 달았다.

반도체 업계에서 부상할 수 있다는 분

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

이번 인수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석이 나오고 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

시장의 세계 1위를 유지 중인 삼성전자

구원은 “SK그룹의 반도체 관련 M&A

삼성전자 반도체는 사업 정비와 더불

에 이어 2위 경쟁력을 굳건히 하겠다는

가 성공적이었기에 인수 성공에 따른

어 시스템 반도체 강화로 올 2분기에도

전략이다. 연이은 ‘반도체 호황’에 SK 하

상승세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본다”며

인텔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1위에 오를

이닉스는 이미 순조롭게 상승세를 타고

“도시바와의 실적 시너지 효과는 물론

것으로 전망된다.

있던 중이다.

시설투자 확대와 웨이퍼 등 핵심 원재

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SK하이닉스는 호황에 힘입어 올해

해 1분기 인텔의 시장점유율은 13%, 삼

1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

료 조달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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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

文대통령 “새 정부 경제철학에 기업인 힘 모으자”

기업인들과 칵테일 건배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칵테일 타임을 갖고 건배하고 있다.

당면과제”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새 정부는

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기를 전하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정부의 경

면서 “G20에 가보니 이 것은 우리나라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부

제정책 방향도 발표했다”며 “경제의 패

만의 고민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와

터 2시간12분가량 청와대에서 주요 기

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사람 중심 경제

경제 기구의 한결같은 고민이고 화두였

업인과의 2차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

를 목표로 일자리 중심, 소득주도, 공정

다”며 “우리나라만 특별하거나 독단적

하며 “그 목표를 이루도록 함께 힘을 모

경제, 혁신성장을 그 방향으로 삼고 있

으로 하는게 아니라 세계의 흐름과 함

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고 말했다.

께가는 것”이라며 새정부 경제철학의

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 철학을 기업인들이 공유하기를

문 대통령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주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이어 “혹시 이 패러다임의 전환이 경

나 새 정부에게 경제 살리기가 가장 중

제와 기업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문 대통령은 “기업은 경제활동을 통

요한 과제”라며 “우리 경제를 저성장의

우려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염려

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것이고 정부

늪에서 끌어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하면서 “그러나 이제 그렇게 하지 않으

는 경제정책을 통해 기업의 경제활동을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고 4차

면 우리 경제를 살릴 방법이 없다”고 강

돕는 동반자”라며 “아무 격의없이 허심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것이 우리

조했다.

탄회하게 기업의 걱정과 애로를 포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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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위성을 밝혔다.


편안하게 말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수요를 늘리는 방법을 고려하자”면서

참석 기업인을 독려했다.

“중소업체의 경우 수주하더라도 금융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중국에

현장에서 최태원 SK 회장은 기업인

지원이 있어야 효과가 있으므로 이들에

서 사드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면서 협

가운데 가장 먼저 “공공조달 시장에 대

대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찾아보라”고

력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한 사회적 기업의 접근을 확대해 줄 것

참모진들에게 지시했다.

며 “이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협

을 건의드린다.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

했다.

력업체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가치 창출 결과를 측정하

과 기업인들 간담회에서 각 기업 대표

정 부회장은 “제4차 산업 혁명과 관

고 그것을 평가에 포함하는 시스템도

들이 공통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서비

련해서 전기차, 자율주행차, 수소연료

제안드린다”고 운을 떼었다.

스 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차를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에 문 대통령은 “사회적 기업을 지

또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을 약속하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

원하는 관계 법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고, 반대로 각종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추진해보라”고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요청했다.

당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해 적극 노력하겠다. 이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규제의 완화를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는

간담회 종료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만약에 신

당연히 잘 알아서 하겠지라 생각을 하

전했다. 박 대변인은 “정용진 신세계 부

고리 5·6호기를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

시는데 현재 반도체도 인력수급 문제에

회장은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산업 육성

된다면 주기기를 공급하는 두산 중공업

크게 봉착해 있다”고 우수 인재 육성과

중요성 언급하며 골목 상권과 상생할

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질 것이 우려

유치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

된다”면서 “해외에서 사업 기회를 많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의 여성

이라며 “또 신세계가 경력단절 여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

인력과 정규직 채용을 강조하면서 서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지속적

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 산업 육성 대책을 건의했다.

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금춘수 한화 부회장은 “태양광 사업

신 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롯데의

박 대변인은 “손경식 CJ 회장은 일자

의 진천 클러스트를 통해 일자리 창출

정규직화 전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

리 창출과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을 말

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상시업무 종사

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며 정부에서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달

자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즉석해서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발언한 최길선 현대중공 업 회장은 “조선업의 불황 극복을 위해

구본준 LG부회장은 “LG 디스플레이

금 부회장은 “태양광의 국내 입지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인

에서 1000억 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했고

부족함에 따라 입지 규제를 완화해 달

력 양성, 해양 기자재 개발 등을 위한

이 중 50%는 2차, 3차 협력업체를 직접

라”며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지원할 예정”이라며 “LG와 1차 협력 업

입지 규제를 완화해달라. 또 신재생 에

문 대통령은 “2019년경이면 조선 산

체와의 계약 시, 1차 협력업체와 2-3차

너지의 공급 비율을 높여달라”고 건의

업이 나아질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는

협력업체의 공정거래를 담보하도록 하

했다.

데 그때까지라도 공공발주를 통해 자체

는 조항을 포함시키도록 하겠다”고 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제너럴일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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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기업인들, 일자리 창출 약속…규제 완화해달라 건의” 릭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해

간담회가 저녁시간에 열리는 점을 고

어떻게 새로운 기업으로 변신했는지를

려해 청와대는 안주거리 외에도 식사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포스코도 소재 에

곁들여냈다.

로 읽힌다. ○ ’일일 바텐더’ 임종석 비서실장

너지 분야를 바탕으로 융합 솔루션 기

첫날 요리는 미역, 조개, 낙지를 이용

첫째날 간담회 만찬주가 생맥주였다

업으로 전환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한 시원한 해산물 비빔밥이었다. 공존

면 둘째날은 맥주 칵테일이었다. 임종석

것”이라고 말했다.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과 화합을 상징하는 메뉴였다.

비서실장은 일일 바텐더를 자처하면서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를 30년 이상

둘째날에는 황태포 사이에 묵은지를

이날 테이블에 오른 맥주 칵테일을 소

유지하면서 서로 성장해왔다”며 “앞으

넣고 대추 들기름으로 쪄낸 황태 찜요

개했다. 임 실장은 “붉은색 칵테일 ‘레드

로도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늘려 나갈

리가 메인 메뉴로 올랐다. 황태는 추운

아이’는 토마토를 섞어 숙취해소에 좋

것”이라고 했다.

겨울 얼었다 녹았다 하는 과정을 반복

다”면서 “초록빛이 도는 칵테일 ‘맥주

적으로 겪으며 부드러워지는 특성이 있

샹그리아’는 청포도 주스가 들어가 여

는데 갈등과 대립을 뛰어넘어 좋은 결

름철에 아주 어울린다”고 말해 분위기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 간담회

과를 만들자는 취지의 식재료였다. 다

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는 재계 자산순위 짝수 기업이 27일, 홀

만 둘째날 분위기는 추운 겨울의 딱딱

수 기업이 28일에 참석했다.

한 황태 느낌이었다.

○ 첫째날과 둘째날 간담회 풍경

○ 박용만 회장의 ‘3통 건배사’ 문재인 대통령은 둘째날 “달리 건배

첫날은 상춘재 앞마당에서 호프타임 으로 시작했고, 둘째날은 비가 오면서

○ 숨은 주인공은 ‘오뚜기’와 ‘세븐브로이’

사는 없다. 다들 건강하시고 사업들 잘

실내 맥주 칵테일 타임으로 바뀌어 열

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의 숨은

되시길 바란다”고 잔을 부딪혔다. 문 대

렸다. 둘째날 행사는 야외의 활기찬 느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깜짝 초대

통령은 첫날 “국민 경제를 위하여, 더불

낌이 사라지고 비까지 내려 다소 묵직

된 중견기업 오뚜기와 세븐브로이맥주

어 잘사는 경제를 위하여”라고 건배사

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기업이다. 오뚜기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

를 했지만 이날은 하지 않았다. 이에 박

더욱이 마지막날 참여 기업 대다수가

공헌 분야에서 호평을 받으며 대기업이

용만 회장은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그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는

아님에도 첫날 초청되는 영광을 누렸다.

럼 건배사를 제가 할까요?”라고 자청했

중이라 대화가 오래 이어지지 않고 서

세븐브로이맥주는 이틀 연속 만찬 주

다. 박 회장은 ‘3통을 위하여’란 건배사

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 행사 시간

에 올랐다. 세븐브로이는 수제 맥주 상

를 제안했다. 박 회장은 “첫 번째는 문

은 첫날 2시간 38분, 둘째날 2시간 12분

용화에 성공한 첫 중소기업이란 의미와

재인 대통령을 위하여, 두 번째는 화합

으로 첫날이 훨씬 길었다.

함께 전체 임직원 34명 모두를 정규직

과 소통을 위하여, 세 번째는 새 정부와

으로 채용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대한민국 경제의 만사형통을 위해서,

○ 저녁식사 메뉴 첫날 ‘비빔밥, 둘째날

대통령이 재계에 던지는 무언의 메시지

‘황태찜’

42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는 문

August 2017

3통을 위하여”라고 외쳤고 참석자들은 웃으면서 건배했다.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 PHOTO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열린 재계 대표와의 호프 미팅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맥주잔 쨍 “잘해 봅시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자들이 보는 가운데 직접 수제맥주를 따르고 있다.

August 2017

43


ISSUE

친환경 재료만을 쓰는 임지호 요리사가 안주를 설명하고 있다.

맥주잔 부딪치는 참석자들

문대통령이 함영준 오뚜기 회장을 옆으로 불러 대화를 나누고 있다.

44

August 2017


2차 모임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문대통령과 재계 대표들이 임지호 요리사가 직접 만든 안주를 먹고 있다.

비빔밥

황태찜

Augus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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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재계, 상생협력 본격화

3차 협력사·복지 포함 등 ‘과감’ 현대·기아차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 발표 LG디스플레이, 2·3차 협력사 ‘상생지원’ 전면확대 삼성전자, 혁신적 물품 대금 지급 프로세스 도입 등 협력 강화

기업들이 협력사들과의 상생협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기

면서 “성장 과실이 대기업에 쏠리는 것

력을 강화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

업들도 그동안 새 정부 방침이나 사회

을 최대한 억제하고 중소기업에 두루

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 나

적 요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행보다”라고 설명

서고 있다.

이제는 잘 알기 때문에 사회에 긍정적

했다.

특히 이전과는 달리 직접적 연관성이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가야

이는 새 정부의 기업 철학에 맞춰 재

없는 3차 협력사까지 포함하고 지원 범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주

계가 협력업체 및 중소업체 지원에 앞

위도 크게 확대하는 등의 과감하고 진

요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상생방안을

장서는 등 본격 화답하는 모습을 보이

일보한 협력 프로그램을 선보이거나 준

실천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

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앞서 재계가 다음

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다.

달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그

현대기아차와 LG디스플레이는 2·3차

다른 기업 관계자도 “대기업과 중소

룹 총수간 간담회를 앞두고 동반성장과

협력사들을 포함해 경영적 측면 지원은

기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새 정부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 기여 방안 등을

물론 복지부문도 대상으로 하는 상생협

출범 이후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강

집중적으로 논의키로 의견을 모은데 따

력방안을 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해 나갈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른 후속조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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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7


3차 협력사도 포함된 현대·기아차 ‘상생’ ···산업전반 경쟁력 제고 계기될 듯 대·기아차가 내놓은 상생협력 방

래 관계가 없는 2·3차 협력사에 대한 지

안은 직접적 관계가 없는 3차 협

원과 1차-2·3차 협력사간 상생협력 체

력사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계 강화에 방점이 찍혀있다.

가 커 보인다.

직접적인 거래가 없는 2·3차 협력사

규 도입한다. 이번 현대·기아차의 협력사 지원 방 안 발표는 부품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을 이뤄야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현대·기아차가

들을 위해서는 운영 자금 대출, 상생협

1차는 물론 2차에 이어 3차 협력사에

력센터 건립, 맞춤형 R&D 기술 지원 등

즉 협력사들이 안정된 경영상태 속

대해서도 과감히 끌어안고 동반성장을

을 추진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킨

에서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품질력 높은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발표함으로써 산

다는 계획이다.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완성

업생태계에 ‘상생’ 분위기를 강화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차-2·3차 협력사간 상생협력을 강 화하기 위해서는 500억 원을 신규로 출

있다는 전략이 담겨 있는 분석된다.

차의 품질과 경쟁력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협력사 범위가 주로 1차와

연, ‘2·3차사 전용 상생협력기금’(가칭)

현대·기아차의 실험이 성공할 경우

2차 협력사에 초점이 맞춰져 왔지 3차

을 조성하는 한편 위해 1000억 원 규모

1차를 비롯해 2·3차 협력업체와의 동반

협력사에게는 별다른 혜택이 돌아가지

의 ‘2·3차사 전용 자금 대출’ 프로그램

성장 사례는 다른 업종으로도 전파될

못했다.

도 도입키로 했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들어 중국의 사드(THAAD·

아울러 1차-2·3차 협력사간 동반성

완성차 업계에서 시작된 상생협력이

고도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된 보복

장을 견인할 수 있는 상생협력 관리체

다른 업종으로까지 퍼질 경우 국내 산

으로 판매가 급감, 경영전반에 위기감

계도 새롭게 구축한다. 자동차부품산업

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중소·중견기

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협력사들

진흥재단과 연계해 하도급 대금 지급,

업의 경쟁력은 전반적으로 수직 상승할

과 함께 손잡고 성장하려는 의지를 밝

원자재가 정상 지급 여부 등 1차 협력

수 있다.

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의 상생협력 활동 점검을 실시한다.

나아가 국가 경쟁력도 한 단계 더 높

현대·기아차는 ▲경영 개선 ▲경쟁력

이를 기반으로 우수 1차 협력사에 대

강화 ▲해외 진출 ▲고용 지원 등 4대

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상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전후방 연관

분야에 대한 2·3차 협력사 지원 방안과

대적으로 미진한 업체는 개선을 유도할

효과가 막대한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1차-2·3차 협력사간 상생협력 관리

방침이다.

이 같은 동반성장 전략은 완성차와 협

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선순환형 동

아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2·3차 협력사에 대한 1차 협력사

력사간 상생협력 생태계의 활성화를 이

의 경영 개선, 기술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끌 것”이라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새

현대·기아차가 새롭게 제시한 모델은

등 육성 활동을 평가해 신차 입찰 점수

로운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재, 금형 등 뿌리산업이지만 직접 거

에 반영하는 상생협력 5스타 제도를 신

고 말했다.

반성장’ 5대 전략을 발표했다.

August 2017

47


ISSUE

SK그룹, 2·3차 협력사 지원 전용펀드 조성 ‘동반펀드’는 6200억으로 확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6 SK텔레콤 상생협의회’에서 SK텔레콤 장동현 사장과 48개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 다. 이날 총회에는 장동현 사장을 비롯한 SK텔레콤 주요 임원들과 5개 사업분야 총 48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지난해 협력 성 과와 SK텔레콤의 올해 동반성장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2016.2.16)

그룹이 2·3차 협력업체들을

SK

한 1000억 규모의 현금결제지원 펀드

위해 1600억 원 규모의 전용

와 600억 원 규모의 ‘윈윈’ 펀드를 새로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기존 동반성장펀

조성한다.

드는 6200억 원 규모로 크게 늘리는 등 동반성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협력사들에 대한 무이자 지원과 인재 채용프로그램 등도 대폭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기존 1차 협력사 중심으로

위해 복리후생 지원 폭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1675억 원 수 준인 펀드 규모를 2019년까지 2500억 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원되던 동반성장 방식을 2·3차 협력

다른 관계사들도 펀드 규모를 지속적

사로 확대해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

있게 했다.

사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재정 지

SK그룹은 1차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기존에 4800억 원 규모로 운영 중

주안점을 둔 기존 동반성장 프로그램

이던 동반성장펀드는 1400억 원 증

SK건설은 1차 협력사에게 무이자로

지원 대상을 2·3차 협력사로 대폭 확대

액, 6200억 원으로 늘리고, 수혜대상도

돈을 빌려주는 직접대여금 규모를 기존

하는 내용의 상생강화방안을 마련했다

2·3차 협력사로 확대된다.

250억 원에서 2020년까지 400억 원으

며 이같이 밝혔다.

또 협력사 대금결제 방식을 개선하

SK하이닉스는 2·3차 협력사들을 위

48

August 2017

고, 협력사 직원들의 ‘삶의 질’ 제고를

원책이 마련된다.

로 늘린다. 협력사들에 대한 대금 지급 방식도


개선된다.

이와 별개로 SK텔레콤은 서울 을지

확대할 예정이다. 학자금의 경우 저소

특히 하도급 업체는 물론 거래관계를

로 사옥 인근에 연면적 3300㎡ 규모의

득층이나 다자녀 가정 직원들을 우선

맺고 있는 모든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동반성장센터(가칭)를 설립, 내년부터

순위로, 대학생(연간 600만원)과 고교

현금지급 비중을 100% 늘린다.

협력사들이 교육이나 세미나, 기술 전

생(100만원) 자녀에게 지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SK㈜C&C는 올해 안 에 중소 1차 협력사들에 대한 현금지급 비중을 100%까지 늘리기로 했다.

시, 사무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 공할 계획이다.

현재 50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150여개

SK하이닉스는 임금공유제를 지속

1·2차 협력사로 수혜 폭을 넓힐 예정이

이번 결정으로 양사 협력사들에게

실행한다. 지난 2015년 노사 합의에 따

다. SK㈜ C&C 는 협력사에 무상으로

확대·제공되는 현금결제 규모는 2조

라 도입된 임금공유제를 통해 직원들이

제공해온 기존 37개의 특허에 더해 새

1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임금 인상분의 10%를 내면 회사도 10%

로 20여종의 특허를 제공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차 협력사가 사용하던 상생결제 시스템을 500여개 2·3차 협력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건설은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

를 추가로 내는 방식으로 매년 66억 원 씩 마련됐다. 이를 협력사 직원 5000여명의 임금 과 업무개선에 사용 중이다.

기술자료 임치(기술자료를 신뢰성 있 는 전문기관에 보관함으로써 중소기업 의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제도) 대상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에게 정상적으로 대금을 지급할 수 있

올해에도 노사가 임금공유제를 지속

또한 협력사의 소모성 자재 및 직원

도록 시스템을 강화하며, 2차 협력사에

실행하는 것으로 협의했으며, 구체적인

건강 검진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

대한 직불을 확대한다.

실행시기와 방법을 논의 중이다.

록 지원하고, IT 실무 담당자에 대한 현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협력사 직원

SK인천석유화학도 지난달 인천지역

들의 역량 강화 및 복지 개선을 위한 그

최초로 임금공유제를 도입·시행 중이다.

SK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온

룹∙관계사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2·3차 협력사를 포함한 협력사 인재

협력사의 해외현장관리자 양성과정을

선보인다.

채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 교육도 강화한다.

국내 현장관리자 양성과정으로 확대 운

그룹 차원에서 지난 2006년부터 운

SK하이닉스는 현재 1차 협력사 직원

영 중인 동반성장아카데미 참여 대상

들에게 개방했던 사내부속병원의 문호

협력사가 신기술∙신공법을 제안하면

을 2차 협력사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를 2·3차 협력사까지 개방하며, 안전체

적극적으로 채택해 기술개발을 지원하

20여 만명이 수강한 이 아카데미는 협

계 구축사업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기로 했다.

영한다.

력사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시켜주는

SK이노베이션은 매년 가을 울산에서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동

재계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개최하는 협력사 채용박람회 참가 대상

반성장과 상생협력은 최태원 회장이 강

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한다.

조하고 있는 사회와 함께 하는 SK의 핵

이에 따라 기존 1차 협력사들을 대 상으로 하던 ‘동반성장 MBA(핵심 인재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 협력사들을

심 개념일 뿐 아니라 SK그룹의 본질적

대상)’ 및 동반성장 e-러닝(전 임직원 대

대상으로 ‘협력사 역량 향상형 계약체

경쟁력도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

상)를 2·3차 협력사로 확대하고, 2·3차

계’를 올해 말부터 도입한다.

며 “향후 동반성장·상생협력을 이뤄나

협력사의 경영인을 위한’동반성장 CEO 세미나(최고경영자 대상)’를 신설한다.

SK텔레콤은 협력사 직원들의 자녀 학자금 등을 포함한 복지 지원 범위를

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꾸준 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ugust 2017

49


ISSUE

LG디스플레이, 상생자금 1천억 조성·특허 양도 …2,3차 협력사까지 디스플레이가 2, 3차 협력사

LG

이너스통장 방식으로 생산자금을 지원

호와 배려’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

까지 포함해 1,000억원 규모

하는 네트워크론 등 1차 협력사 위주의

는 차원에서 암이나 희귀질환 등 포괄

의 상생기술협력자금을 조성해 지원하

다양한 금융 지원도 2,3차 협력사까지

적 상관성에 기반한 질병에 대해 LG디

고 특허 5,000여건을 공개, 유·무상 양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플레이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도에 나서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혁신적 신기술 아이

2,3차 협력사 직원에게도 자사 임직원

LG디스플레이는 ‘상생경영’ 10주년

디어를 발굴해 지원하는 ‘신기술장비공

과 차별 없이 의료복지를 지원키로 했

을 맞아, 새로운 상생모델로 ‘신(新)상생

모제도’의 대상을 새로운 기술과 사업

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3차 협

협력체제’를 도입해 그동안 운영하고 있

아이디어가 있는 국내외 모든 중소기업

력사도 제조업 최고 수준의 안전한 근

었던 금융·기술·의료복지 분야의 상생

과 연구소 및 대학 등 잠재 협력사까지

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하우, 전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2000여 개의 2,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늘려 나가기로

문인력, 비용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3차 협력사까지 전면 확대키로 했다.

했다. 지난 5년간 이 제도를 통해 40건

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新상생협력체제’는

의 신규 개발이 진행됐으며, LG디스플

한편 LG그룹은 사내 컨설팅 전문 인

1,2,3차 협력사간에 형성된 수직적 네

레이는 개발비용 및 기술인력, 장비를

력을 협력사에 파견해 2016년 한 해

트워크를 해소하고, 모든 협력사와 함께

협력사에 지원해 왔다.

동안 5200여건의 기술을 지원했고,

수평적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2,3차 협력사

1000개 이상의 협력사에 도움을 줬다.

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보유

장비∙부품의 국산화 개발, 시제품 제작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7월에 업계

하고 있는 특허 5105건을 공개하고 적

무상지원, 특허 및 성과공유 등 생산성

최초로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설치해 ‘상

극적으로 유·무상 양도키로 했다. 올 상

과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생경영’을 펼쳐오고 있으며 2015년부터

반기에는 액정패널 절단장치 특허를 탑

지원을 병행했다.

1차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으

엔지니어링에, 액정패널 검사장치용 니

LG전자는 2011년부터 ‘LG전자 경영

로 400억원 규모의 상생기술협력자금

들블록 특허를 엔아이디티에 각각 제공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해

을 조성했다.

한 바 있다.

250명이 넘는 사내 기술 인력을 협력사

는 취지에서 단행된 조치다.

이번 조치로 2,3차 협력사도 설비 투

이와 함께 장비 국산화를 위한 협력

에 파견해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과 신

자, 신기술 개발, R&D 역량 강화를 위

사와의 신장비 공동개발을 활성화해 나

기술 개발,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

해 자금이 필요할 경우, 해당 업체가 LG

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

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LG이노텍, LG

디스플레이에 직접 신청해 무이자 대출

공동기술 개발로 OLED용 증착기 장비

화학, LG생활건강 등 계열사들도 협력

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산화, OLED TV향 증착기 개발 등의

회사의 역량 강화를 직접 지원한다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냈다.

취지에서 각 분야별 컨설팅 전문인력을

또한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저금 리 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 마

50

August 2017

LG디스플레이는 구성원의 ‘건강보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위해 2천억 규모 ‘물대지원펀드’ 조성 성디스플레이가 2000억

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가 현

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

금으로 대금을 지급하는데 어

를 조성해 업계의 대금 지급 프

려움이 없도록 무이자 대출 지

로세스 개선에 앞장선다. 삼성

원에 힘쓰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물대지원펀드’를

또한 삼성전자는 아이디어와

기반으로 1·2차 협력사간 대금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여력이 부

지급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는

족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어음이나 60일 내 결제 방식을

삼성디스플레이 사옥 모습

‘30일 내 현금 지급’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청에 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공동투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0년부터

자 기술개발사업에 2013년 11월부터 참

물품대금이 필요한 1차 협력사에 금

거래 실적과 상관없이 기술 아이디어

융기관(기업은행·우리은행)을 통해 무

를 가진 중소기업에 개발비용을 지원하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청은 각 100억

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발생하는 이자

는 크레파스 제도를 운영해왔으며 지금

원씩 총 200억 원의 개발기금을 공동

는 물대지원펀드에서 충당하는 방식

까지 350억 가량을 지원, 중소기업들의

으로 조성하여 중소기업 R&D 과제의

이다. 2차 협력사는 대출이 완료되는

R&D(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해왔다.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대로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즉시 물

또 상생펀드 등을 통해 1~2차 협력사

품대금을 받을 수 있으며, 1차 협력사

에 경영자금 780억원을 저금리로 대출

가 원할 시에는 대출기간을 1년 더 연

해주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활동을 이어

장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오고 있다.

여하고 있다.

총 개발비의 75% 이내에서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협력사 맞춤형 교육 프로그 램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센터는 협력사

2020년 7월까지 3년간 물품대금지원펀

한편 삼성전자는 전 협력사들이 함께

임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협력사에서

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도 정착을 위

공생 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과 확대에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

해 지난달 18일 수원 중소기업청에서

앞장서고 있다. 협력사의 발전이 곧 삼

하여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6년

140여 1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설명

성전자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에는 교육에 대한 협력사 니즈를 반영

회를 개최했다.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는 것이 회사 측

하여, 총 310여 개의 다양한 온오프라

설명이다.

인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했다.

이기승 삼성디스플레이 구매팀장(전 무)은 “우리 회사가 오랫동안 지켜온

올해 6월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

또한 컨설팅센터는 경영관리, 제조,

30일 내 현금지급 원칙이 2차 협력사까

력사에게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개발, 품질 등 해당 전문분야에서 20년

지 확대되고, 중소 협력사들이 재정 안

30일 이내 지급하도록 하는 혁신적 물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삼성전자 임원과

정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품 대금 지급 프로세스를 실시중이다.

부장급 100여 명으로 상생 컨설팅팀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하나, 신한, 국민

구성, 협력사 현장의 맞춤형 혁신활동

명했다.

은행과 총 5000억 원 규모의 ‘물대지원

을 지원하고 있다.

August 2017

51


INSIGHT 오뚜기

중견기업 유일 ‘靑-경제인대화’에 포함된 이유는

故 함태호 회장

문재인 대통령과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서로 맥주를 마시며 담소하고 있다.

‘靑

-경제인 대화’의 기업명단에 중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라면 값 동결

상속세·증여세법에 따라 30억 원

견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종

등의 행보를 보인 오뚜기에 대해 ‘갓

이상의 상장 주식을 증여하면 증여세

합 식품기업 오뚜기가 포함됐다.

(God)뚜기’라는 애칭을 붙이는 등 오

50%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오뚜기의 ‘착한기업’ 이미

뚜기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함 회장은 1500억 원의 상속세를

지가 현 정부의 중견기업 적폐청산 기

실제로 오뚜기 함영준 회장은 지난

조와 상당부분 부합된 때문으로 평가하

해 12월22일 선대회장인 고(故) 함

기업을 상속받으며 상속세를 내는

고 있다.

태호 명예회장으로부터 오뚜기 46만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대다수의

5543주(13.53%)와 계열사 조흥 주식

기업이 일감몰아주기 등 편법을 동원

(1만8080주, 3.01%)을 상속받았다.

해 경영승계를 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

오뚜기는 중견기업 오너들의 비정상 적인 경영권 승계문제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 정부들어 ‘착한 기업’ 으로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함태호 선대회장이 별세한 지 3개 월만이었다.

5년 동안 분납키로 했다.

는 탓에 소비자들은 함영준 회장의 ‘정직한 상속’을 신선하게 받아들이고

편법적 수단을 동원, 오너 2세들에

함 회장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오

게 경영권을 넘기는 일부 중견기업들

뚜기 지분 15.38%에 상속받은 주식을

마트 시식사 원 등 모든 직원을

과는 달리 자산 1조6500억 원대 오뚜

더해 28.91%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

100%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는 것과

기를 상속받으며 상속세 1500억 원을

에 올랐다.

식품업계들이 잇달아 가격인상에 나

낸 함영준 회장의 행보가 명확하게 대 비되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들은 최근 상속세 납부,

52

August 2017

있다.

정직하게 기업을 물려받은 함 회장

선 상황에서 라면 값 동결을 결정한

이 내야할 상속세는 1500억 원에 이르

것 역시 오뚜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

렀다.

감을 높이는 요소다.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용 지원과 장 애인 재활지원 사업 후원 등 오뚜기가 벌이는 사회공헌 활동 역시 소비자들 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매출 2조클럽 가입, 오뚜기 …식품시장서 ‘질주’ 매출 2조 클럽에 가입한 오뚜기가 식품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 뚜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107억 원을 달성하며 창업 47년 만에 2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 함영준家 소유지분 평가액 성명 함영준 함영림 함영혜 함창호 함윤식 함연지 함영범 함영제 함정원 함영욱 정수진 정윤정 정인성 채 림 정수홍

나이 58 60 56 79 26 25 52 48 55 46 31 28 31 54 30

성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

M F F M M F M M F M F F M F M

오뚜기 회장 故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故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故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함영준 오뚜기 회장 장남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함영준 오뚜기 회장 친인척 故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차남 함영준 오뚜기 회장 친인척 함영준 오뚜기 회장 친인척 故함태호 오뚜기 회장 손주 故함태호 오뚜기 회장 손주 故함태호 오뚜기 회장 손주 함영준 오뚜기 회장 부인 故 함태호 오뚜기 회장 손주

745,305,205,000 84,915,100,000 84,915,100,000 69,725,500,000 52,246,850,000 29,800,000,000 11,820,882,500 9,607,500,000 7,661,580,000 7,658,600,000 7,450,000,000 7,450,000,000 7,450,000,000 7,450,000,000 6,705,000,000

올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 지만 매출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함영준 회장(58)

28.62

오뚜기

0.29

오뚜기는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매출액 5318억 원을 나 타냈다.

16.97

14.41

영업이익은 15.7% 줄어든 300억 원

100

47.06

100

식품기업은 CJ제일제당, SPC그룹, 대 상, 오리온,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농심, 동원F&B, 오뚜기다.

妹 함영혜(56)

함영제(48)

16.67

애드리치

16.66

100

24.7

80.0

0.3

오뚜기라면

0.3

오뚜기제유

39.43

함영욱(46)

알디에스

25.29 29.0

함영범(52)

북경오뚜기

12.35 26.52

姉 함영림(60)

1女 함연지(25)

16.67 35.63

함정원(55)

풍림피앤피 14.49

10.0 9.8

상미식품

9.8

32.52

대선제분

46.4 2.7

삼촌 함창호(79)

다”며 “향후 가격 인상 국면에서 추가 끌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조클럽

0.32

0.31 33.33

익 선순환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 적 시장지배력 확보와 이익창출을 이

3.31

3.31

OTTEX 1.16

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사업부문간 이

오뚜기냉동식품

2.04

16.67

축소됐다”며 “중장기적 저변확대를 위 한 선택적 원가상승임에 무게를 둘 필

46.59

1男 함윤식(26)

다는 것이 금융권의 판단이다. 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단기적 이익이

오뚜기SF 38.53

에 그쳤지만 중장기적 매력은 여전하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라

오뚜기물류서비스

妻 채림(54)

6.98

조흥 OTTOGI VIETNAM CO., LTD.

강소부도옹식품(유)

29.95

100

OTTOGI AMERICA INC.

100

96.32

OTTOGI NEWZEALAND LTD.

53.64

86.61

강소태동식품(유)

TYCOON

함영준 오뚜기 회장家 지배구조(2017.5.30,%)

August 2017

53


COVER STORY 효성, 3세 경영 시대 열었다

54

August 2017


효성 조현준 회장의 3세 경영 시대 ‘실질적’ 돌입 “백년 효성 만들자”

조현준 회장이 효성그룹 회장 취임식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석래 전 효성 회장이 지난달

인다. 재계에서는 “효성이 지난해 창립

과 개선점들이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

14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이

50주년을 보내고 올해 새로운 50년을

의 출발점이 된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어 20일 조현준 회장이 효성 대표이사

시작하는 한해에 100년 기업으로 첫발

를 기울여 작은 아이디어라도 자유롭

에 선임되면서 효성이 3세 경영에 돌입

을 내딛는 올해 조현준 회장이 경영리

게 말할 수 있게 배려하고 경청하는 문

했다.

더십을 어떻게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

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아들 조현준 회장에게 그

진다”고 말했다.

또 “기술로 자부심을 갖는 회사로

룹 회장직을 물려 준 조 전 회장은 그

조현준 회장은 지난 1월16일 회장 취

만들겠다”며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발

룹 계열사 중에서 ㈜효성 대표이사 직

임식 때 “백년 효성으로 가기 위해 오

휘해 만든 기술과 제품이 세계 최고라

함만 유지하고 있었다.

늘부터 효성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는 긍지를 갖게 되길 바란다. 기술경쟁

효성그룹은 “회사가 2년 연속 사상

가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이와함

력이 효성의 성공DNA로 면면히 이어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영

께 “효성의 새 시대를 여는 오늘 영광

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조현준

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마지막으로 평소 야구, 스키 등 만능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다”고도 했다. 특히 조 회장은 취임식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조 회장은 이날

구축됐다는 판단 하에 조 전 회장이

날 ‘100년 효성’으로 가기 위한 세 가지

도 팀워크과 페어플레이 등 스포츠 정

사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안을 강조했다.

신을 강조했다. 특히 소설 삼총사에 나

이에 따라 3세인 조현준 회장 체제

“고객의 소리는 경영활동의 시작과

오는 ‘올포원(All For One), 원포올(One

가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

끝”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느낀 고충

For All)’을 인용하며 “팀을 위해 헌신

August 2017

55


COVER STORY

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대

하며 매년 세인트폴고의

응하는 선수들로 이루어

선생님들을 초청해 한국

진 팀만큼 무서운 팀은

의 문화를 알리는데도 앞

없다. 팀웍으로 끈기 있게

장서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재계에서는 전경련 회

때 승리에 더 가까이 갈

장을 지낸 아버지만큼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조현준 회장을 글로벌

조 회장은 취임하자마

인맥과 경험을 갖춘 차세

자 구미의 스판덱스 공장

대 리더로 꼽고 있다. 그

과 노틸러스효성 구미 공 장, 효성그룹의 모태가 된 울산공장을 찾았다.

는 2014년 첫 외부활동으 효성 조현준 (왼쪽)사장이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딘라탕(Dinh La Thang) 베트남 호치민 당서기와 만나 호치민시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 다.(2016.9.9)

로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역임한 아버지에 이어 한

조 회장은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

정치학과 학사, 일본 게이오대학교 법

일경제협회 회장으로 나섰다. 특히 그

스와 타이어코드, ATM기기 등의 생산

학대학원 정치학부 석사를 취득했다.

는 2015년 한일 주요경제인들의 모임

현장을 구석구석 살피며 품질 개선과

이후 일본 미쯔비시 상사와 모건 스탠

인 ‘한일경제인회의’에 패널로 나서 ‘미

선도적인 기술 개발을 이뤄낼 것을 주

리에서 근무하며 1997년 효성 전략본

래세대가 바라본 한일 미래상과 협력

문했다.

부 입사 전까지 글로벌 경영감각을 쌓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조 회장은 “울산공장은 전세계

았다.

당시 본인이 겪은 일본에서의 경험

사업장에 사관 생도를 보낼 수 있게 훈

조 회장은 능통한 3개 국어를 바탕

담과 사업가로서의 포부, 두 아이의 아

련시키는 사관학교 같은 역할을 해야

으로 다양한 국가의 인사들과 네트워

빠로서 느끼는 미래에 대한 솔직한 고

한다”며 마더 플랜트(Mother Plant) 역

크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영

민까지 털어놓으며 ‘근래 보기 드문 인

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의 목

어, 일본어, 이탈리아어에 능통하며, 정

상적인 프리젠테이션’이란 평가를 받기

소리가 제일 중요하며 이를 위해 글로

치,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

도 했다.

벌 사업장 및 현장 출장 등도 적극 권

이 많아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의 젊은

조 회장은 재계에서도 스포츠 마니

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리더들과 깊은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아로도 유명하다. 야구, 아이스하키, 스

알려졌다.

쿼시, 테니스, 축구, 배구, 골프 등 구기

◇ 효성 3세 경영 시대 연 조현준 회장은

특히 세인트폴 고등학교는 미국 최

1968년생인 조현준 회장은 고(故)

고의 명문사립고로 존 캐리 미국 국무

조홍제 창업주의 손자이자 조석래 효

장관,’신문왕’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록

야구를 가장 좋아하는 그는 세인트

성그룹 대표이사(전 회장)의 장남으로,

펠러와 듀폰을 비롯한 미국 정재계를

폴 고등학교 시절 최초의 동양인 야구

탁월한 글로벌 감각을 지닌 경영인으

주름잡는 가문의 주요 인사들이 이 학

팀 주장을 맡은 바 있으며 효성 입사

로 알려진다.

교 출신이다.

후에는 매주 일요일 효성 직장인 야구

그는 보성중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조 회장은 세인트폴 재단이사회 멤

세인트폴스고등학교로 유학해 예일대

버로 활동 중이다. 한국 동문회를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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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7

운동을 좋아하며, 대학시절까지는 야 구, 미식축구, 스키 대표선수를 지냈다.

에 참가해 6년 연속 우승을 이끌어내 기도 했다.


조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도 “스

조현준 시대 맞은 효성, 앞날은?

했고 제품 스프레드 개선속도도 더딜

포츠 경기에서는 박빙으로 지더라도

조현준 효성 회장이 3세 시대를 본

승자는 기억하지만 패자가 얼마나 잘

격 열면서 향후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IBK투자증권은 “중공업에서 중동

했는지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주목된다. 당장 뒷걸음질 양상을 보이

매출 일부가 이연될 것으로 예상했던

는 점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하는

고 있는 실적을 개선시킬 수 있는 해법

부분을 제외하고도 섬유, 산업자재, 화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 역량을 집중

을 제시하느냐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

학 등 전 사업부에 걸쳐 실적이 기대에

해야만 한다”며 “이를 위해 각자가 주

이다.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것으로 전망했다.

인의식을 가지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일

그런데 조 회장 앞에 놓인 경영환경

화학부문은 폴리케톤 장기보유 재고

을 해야 조직이 전체로서 기능을 발휘

은 만만치가 않다. 효성은 지난 2분기

에 대한 평가손실 170억 원을 반영한

할 수 있다” 강조한다고 알려졌다.

(4~6월) 연결기준 매출 3조1085억 원,

영향이 컸고 NF3는 경쟁사 증설로 판

조 회장은 1997년 효성 전략본부 부

영업이익 219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가가 하락한 반면 주원료 무수불산 가

장으로 입사한 이후 현장 위주의 적극

동기 대비 기준 매출은 262억 원 늘었

격은 상승하며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적인 경영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평

지만 영업이익은 1113억 원 감소한 것

는 설명이다.

가받고 있다. 그는 먼저 퍼포먼스그룹

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효성의

(PG)과 퍼포먼스유닛(PU) 중심의 사업

영업이익은 3310억 원이다.

산업자재 내 주요 제품인 타이어코 드도 고객사 가동률 조정에 따른 물

부 단위를 구축해 불필요한 수직적 조

2016년 말 대비(연결기준) 차입금은

량 감소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섬유

직 문화를 개선했다. 2007년부터 맡아

2335억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부분의 스판덱스는 2분기 래깅 스프레

온 섬유PG는 현재 효성그룹 영업이익

에 따라 이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드가 t당 2624달러로 전 분기 대비 약

의 40%를 차지할 만큼 회사의 성장을

50억 원 감소했다.

9% 상승해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

이끌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효성의 주력인 스판

상됐지만, 실제 판가 인상분은 PTMEG

특히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 부문

덱스부문에서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상승분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파

의 경우 2010년 세계시장 점유율 23%

를 수성하고 있지만 중국기업들이 생

악됐다. 다만 하반기에도 스판덱스와

로 세계 1위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시

산량을 대폭 늘린 탓에 수익성이 나빠

NF3 스프레드 개선 속도도 더디게 나

장 지배력을 높여왔다. 올해는 점유율

지고 있어서다. 중공업부문에서도 2분

타날 전망이다.

32%로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글로벌

기에 판매성수기를 맞지만 중동수출은

1위 스판덱스 생산업체의 위상을 공고

줄어들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줄었다.

히 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높아진 중국 내 스판덱스 재고 수준을 감안했을 때

일각에선 업황의 악화가 주원인이지

하반기 가격경쟁이 불가피하고 NF3는

2007년 1월 사장으로 승진한 뒤 지

만 섬유부문의 부진은 조 회장에게 큰

경쟁사와 효성의 추가 증설이 예장돼

난해 말 10년 만에 회장 자리에 오른

짐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판가인상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그는 “대한민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조 회장이 2007년부터 10년 동안 섬유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연간 영업이익

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며

PG장을 맡아 스판덱스사업을 진두지

을 8.2%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맨십에 기반을 둔 공정 경쟁을

휘해 왔기 때문이다.

통해 효성을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효성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전 사업부에서 예상보다 부진

조 회장이 이처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실적 향상을 이뤄낼 수 있는 역 량을 조속히 보여줄 지 주목된다.

August 2017

57


COVER STORY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효성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조석래 회장은

2001.08 C&I 2000 교육에서 임원들과 토론하는 모습

석래(82) 전 효성 회장이 지난달

◇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14일 고령과 건강 상의 이유로

‘공학도 출신’ 경영인

효성그룹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조 전 회장이 완전히 퇴진함에 따라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그룹의 경영 은 창업 2세에서 3세로 넘어가게 됐다.

그해 11월 귀국한 조 전 회장은 동양 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을 진두지휘 하

1935년 경상남도 함안에서 출생한

는 등 울산공장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

조 전 회장은 대학교수가 되는 것이 꿈

을 했으며 나일론 사업을 성공리에 마

이었다.

무리하며 효성그룹 성장의 기틀을 마

경기고를 나와 일본 와세다 대학에

련했다.

지난해 말 장남 조현준 회장에게 그

진학할 때 응용화학을 택했고, 대학을

그는 동양나이론의 성공을 바탕으

룹 회장직을 물려준 조 전 회장은 계열

마친 후에도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

로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를 설립하면

사 중에서 ㈜효성 대표이사 직함만 유

원에서 화공학을 전공, 석사학위를 받

서 화섬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졌고,

지하고 있었다. 향후 조 전 회장은 명예

았다.

7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에 부응해

회장으로서 회사의 자문 역할 등을 수 행할 예정이다. 조 전 회장은 1981년 효성그룹 회장 에 취임한 이후 경영혁신과 주력 사업

이후 박사코스를 밟기 위해 준비 중

한영공업을 인수(1975년)했다.

이던 1966년 2월 부친이자 효성그룹

회사 이름을 효성중공업으로 바꾸고

창업주인 조홍제 회장으로부터 귀국하

대규모 공장을 건설했으며, 중전기와

라는 부름을 받는다.

산업기계를 국산화하고 양산체제를 갖

부문의 글로벌화를 이끌며 효성을 글

당시 조홍제 회장은 동양나이론 울

춤으로써 국제규모의 회사로 성장시켰

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전

산공장 건설에 온 힘을 쏟고 있었고,

다. 특히 조 전 회장은 경제 발전과 기

국경제인연합회장, 한미재계회의 위원

화공학을 전공한 아들의 도움이 절실

업의 미래는 기술 개발력에 있다는 인

장, 한일경제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했다.

식 아래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58

August 2017


2004.04 중국 가흥 타이어코드 공장 순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게 된다.

2004.04 중국 가흥 타이어코드 공장 순시

◇ 재계 대표하며 경제계 이끈 巨人

이를 통해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

조 전 회장은 한국 재계를 대표하며

중전기 등 각 방면에서의 신기술 개발

우리나라 경제계가 글로벌 경쟁 환경

을 선도했다.

에서 경쟁력을 갖추는데 일조를 했다

특히 섬유화학 분야의 신소재 및 응

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장이 전경련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정부와 재계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부와 재계의 긴밀한 협조는 대외 적인 성과에서도 돋보였다. 대통령의

용 기술에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그는 2007년부터 전경련 회장직을

해외순방 시 조 전 회장은 경제사절

있으며, 이러한 R&D(연구개발) 성과를

맡으면서 규제개혁을 정부에 적극 건

단을 이끌고 각국과의 민간 경제외교

바탕으로 종합 신소재 기업으로서의

의함은 물론,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과

에 크게 기여하는 등 재임기간 중 총

변신을 이끌고 있다.

투자활성화를 리드했다.

130일간 30회에 걸쳐 지구 7바퀴에 달

1981년 그룹 회장에 취임한 조 전 회

무엇보다 기업 투자와 성장의 걸림

장은 사업다각화와 경영혁신을 통해

돌이던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를 이끌

그룹의 성장을 주도했다.

어내는 데 역할이 컸다.

하는 해외출장을 다니기도 했다. 일어와 영어에 능숙해 외국 인사들 과 격의 없는 대화가 가능한 그는 경제

IMF 위기 속에서는 과감한 구조조

각국 기업간 글로벌 무한 경쟁이 치

외교에 있어 민간의 역할이 점점 중요

정을 단행하고 선진적인 경영시스템을

열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에만 적용되

해질 것이라는 소신 하에 ‘민간경제외

채택, 성과 중심의 경쟁력 있는 기업체

던 역차별 제도가 출총제라는 점을 주

교관’으로서 다자간 국제무대에서 한

질을 확보했다.

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득

국경제의 위상을 높이고 ‘코리아 세일

오늘날 효성그룹은 스판덱스와 타이

한 것. 금융위기 극복과 금융산업의 건

즈’에도 힘썼다.

어코드, 에어백 원단 등의 분야에서 세

전한 발전을 위해 선진국처럼 금융과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맡은 뒤에는

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산업의 다양한 융합이 가능해야 한다

한·일 FTA 체결 추진 등 한·일 재계

한국 최대의 중전기메이커로서 핵심제

는 점 등을 내세우며 금산분리 완화도

의 현안 이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품의 탁월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끌어냈다.

2009년까지는 한미재계위원회 한국위

이밖에도 화학, 정보통신 등 각 분야에 서 선진국의 유수한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 숙원과제였던 수도권 공장설립 규제 완화에도 기여를 했다. 기업환경 개선이란 측면에서 조 전

원장, 2004년까지는 1100개 다국적기 업이 참가하고 있는 태평양연안경제협 의회(PBEC)의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August 2017

59


COVER STORY

한국이 외환위기를 겪었을 때에는 외국투자 유입이 도산위기에 몰린 국 가경제를 구하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 재계에 한국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투자유치를 유도하기도 했다. ◇ 격식 싫어하고 실용 강조한 CEO 조 전 회장은 격식을 싫어하고 실용 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기업 총수로서는 이례적으로 평소 수행 비

2009.04 하노버 박람회에서 메르켈 총리에게 효성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서를 대동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해외출 장 때도 실무부서 직원이 동행하는 경

조현준 회장

50.0

14.2

효성

10.15

父조석래 명예회장

50.0

공덕개발

분이었다.

100

갤럭시아디바이스 행복두드리미 100 37.91

0.73

효성ITX

30.1

17.61 33.88

갤럭시아

커뮤니케이션즈 80.0

아 오

7.07

프리 100

80.0 10.0

효성

弟 조현상 사장 62.78

갤럭시아

100

18.05

14.13

노틸러스효성

갤럭시아

14.13

모터

83.32

20.0

100

갤럭시아

73.33

갤럭시아

20.0

100

57.83

42.0

47.65

100

마이크로페이먼트 세빛섬

현준/현상

에프엠케이

100

20.0

효성도요타

40.0

50.0

효성 조현준 회장家 지배구조(2017.5.30,%)

60

August 2017

편승하거나 의욕만을 앞세운 경영보다

평창풍력발전

의 경영관련 서적을 많이 읽는 독서광

효성굿스프링스

이기도 하다. 평소에도 차에 서너 권씩 책을 두고 이동 및 식사시간에 짬짬이

효성엔지니어링

읽으면서 해외 경제·산업계 동향을 파

효성 인포메이션시스템

97.15

정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한다. 유행에

그는 미국, 일본 등 해외 경제석학들

악하는 등 ‘실용주의’를 몸소 실천하고

40.0

현문/현상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철저한

하고 있다.

태안솔라팜

100

태억건설

학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가

는 철저히 원칙에 입각한 경영을 강조

공덕경우개발

4.42

진흥기업

일화는 유명하다.

사전조사는 물론, 일의 결과와 전개과

동륭실업 54.01

코퍼레이션 80.0

弟 조현문 80.0

포토닉스 67.21

子 조인서

10.0

14.13 9.71

수 있고 당신들이 할 일은 이 가방에 전략을 가득 채워주는 것”이라고 말한

子 조인영

프리 미어

일렉트로닉스

弟 조현상 사장

효성 0.03

80.0

0.03

미엄

신동진

을 들어주려 하자 “내 가방은 내가 들

10.0

갤럭시아에스엠 6.3

12.21

매니지먼트

토 티

트리니에셋 22.41

국하는 길에 마중 나온 임원들이 가방

에이에스씨 42.86

과거 조 전 회장이 중국 출장에서 귀

母 송광자

100

6.74

우를 제외하고 혼자 가는 경우가 대부

효성캐피탈

TYCOON

있다.


타이쿤을 탭진하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탭집 앱을 이용해 타이쿤을 무료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 IOS 가능) August 2017

61


INSIDE 차세대 2030

‘구슬땀’ 흘리는 재계 2030 아들딸 경영 현장에서 역량 발휘 눈길

계 총수일가의 2030 아들딸의

그는 2007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뒤

다만 그룹 숙원사업이던 경복궁 옆

경영 행보가 최근 주목받고 있

통합커뮤니케이션실 등을 거친 뒤 현재

7성급 호텔 건립이 무산된 후 지지부진

다. 이들은 적게는 20대 중반부터 경영

그룹의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

한 복합문화센터 개장 계획은 조 전무

에 참여하거나 실무수업을 받고 있는데

는 호텔·관광 분야를 맡고 있다.

가 풀어가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공식적인 외부 노출을 자제하면서도 경

지난 5월 미국상공회의소가 대미 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이자 3세

영 현장에서의 역량 발휘가 올들어 눈

자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인 ‘인

경영인인 김동관(35) 한화큐셀 전무는

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베스트 인 아메리카 서밋’에 참가하며

한화의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 도약을

그간 뚜렷한 활동을 보이지 않았던

존재감을 과시한 그는 최근 그룹의 호

책임지고 있다.

주요그룹 총수들의 자제들이 올해 본격

텔사업을 맡고 있는 칼호텔네트워크 대

적으로 실무에 참여하면서 경영보폭을

표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착실히 넓혀나가고 있다.

김 회장이 태양광 및 방산, 석유화학 기업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그룹

최근 5개 계열사 대표직에서 물러난

규모를 키웠다면, 김 전무는 기존사업과

그 중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3자녀

오빠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그룹을

신사업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업무를 맡

중 막내딸인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

총괄하며 주력사업인 대한항공의 경영

고 있다.

겸 진에어 부사장은 자기만의 색깔내기

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조 전무의

가 한창이다.

역할이 막중해졌다.

62

August 2017

현재 한화큐셀의 영업 총괄을 맡 고 있는 그는 일본 PV 엑스포, 중국


SNEC(국제태양광산업박람회) ▲독일

최윤정 씨가 SK바이오팜 수시채용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아들 정영선

인터솔라 ▲미국 솔라파워인터내셔널

지원했으며 최근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

(32)씨 역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정

등 세계 4대 태양광 박람회에는 빠짐없

다.

씨는 지난달부터 현대그룹 본사로 출

이 참석하는 등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

CJ그룹도 3세 경영참여가 활발하다.

동생 김동원(33) 한화생명 상무 역시

이재현 회장의 장녀 이경후(32)씨는 지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형과 함께 참석,

난 3월 상무대우(미국지역본부 통합마

현대투자파트너스는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4차 산업혁명 시

케팅팀장)로 승진했다. 2011년 CJ주식회

을 상대로 컨설팅과 투자자문, 자금 지

대 대비책을 모색했다.

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 6년 만에 임원

원을 하는 회사로 지난달 현대투자네트

으로 승진했다.

워크에서 사명을 변경 출범했다. 정씨는

김 상무는 보험업계에서도 유명한

근하고 있는데 직책은 현대그룹 계열사 현대투자파트너스 이사다.

‘핀테크 선두주자’로 한화생명 신성장동

이 상무대우는 입사 후 사업관리 및

력의 일환으로 핀테크 분야를 이끌며

기획 업무를 익힌 뒤 CJ오쇼핑 상품개

전사적 행보를 지휘해오고 있다는 평가

발본부, 방송기획팀, CJ 미국지역본부

앞서 장녀 지이(40)씨가 부친 별세 이

를 받고 있다.

등을 거치며 주로 신시장 확대와 글로

듬해인 2004년 1월 현대상선 평사원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

벌 마케팅 업무에서 탁월한 경영역량을

로 입사, 현재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정(28)씨는 SK㈜의 자회사인 SK바이오

발휘해왔다는 것이 CJ측의 설명이다. 이

현대유엔아이 전무로 근무하고 있으며

팜 수시채용에 지원, 현재 근무 중이다.

경후 상무대우의 남편 정종환(37) 미국

차녀 영이씨(33)는 현대유엔아이 차장

최 씨는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생물

지역본부 공동본부장 역시 상무대우로

으로 근무하고 있다.

학을 전공했다.

동반 승진했다.

현대투자파트너스의 비등기 이사직으 로 등재됐다.

재계 일각에선 30대에는 현장에서

이후 시카고대 뇌과학 연구소와 하버

이 회장의 아들이자 이 상무대우의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이들이 역량을

드대 물리화학 연구소 등 관련 분야에

남동생인 이선호(27)씨는 CJ그룹 전략

축적한 뒤 향후 주요 보직으로 속속 전

서 연구했으며 국내 제약회사에서 인턴

실 부장으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CJ

진 배치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으로 근무한 적도 있다.

에 이어 CJ올리브네트웍스의 2대주주

재계 관계자는 “이들의 경영 능력을

현재 대리급으로 근무 중이다. 자신

로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선호

검증 받는 시기가 지나면 기업의 차기

의 전공을 살려 SK바이오팜에 지원한

씨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17.97%

후계구도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라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게 그룹 설명이다.

를 보유한 2대 주주이다.

고 말했다.

August 2017

63


INSIDE 최태원회장, 이혼조정 신청

최태원 회장, 아내 노소영 관장 상대 이혼 조정 신청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부인 노순애 여사의 빈소로 최태원(왼쪽 사진)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따 로 들어가고 있다.

태원(57) SK그룹 회장이 아내 노

사이에 아이가 있다고 고백하며 노 관

내왔다”며 “알려진 대로 저희는 지금 오

소영(56)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장과 이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

랜 시간 별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다. 반면 노 관장은 그동안 “가정을 지

이어 “당시 결혼생활을 더 이상 지속

최 회장은 지난달 19일 서울가정법원에

키겠다”며 이혼할 뜻이 없는 것으로 매

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

이혼 조정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

체 등을 통해 알려져 있다.

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가던 중 우

됐다.

노 관장이 이혼 거부 의사를 밝히고

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

사건은 가사12단독(2조정) 이은정 판

있어 조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

났고, 수년 전 저와 그 사람과의 사이에

사가 맡았으며, 아직 첫 조정기일은 잡

며, 조정이 결렬될 경우에는 이혼 소송

아이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히지 않았다. 조정은 이혼만 신청됐으

으로 진행된다.

며, 재산분할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최 회장은 “세무조사와 검찰 수사 등

최 회장은 당시 편지에서 “성격 차이

으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회사 일과 부

때문에, 그것을 현명하게 극복하지 못

부와 얽혀 있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말

한 저의 부족함 때문에, 저와 노 관장은

입장을 고려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법적

세계일보에 편지를 보내 다른 여성과의

10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

인 끝맺음이 차일피일 미뤄졌다”며 “우

전해졌다.

64

August 2017


선은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 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3년에도 이

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조정에 실패하면 두 사람은 이혼소송 에 들어가게 된다.

혼을 청구하는 소장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최 회장은 노 관장과 성격 차이로 결

대외적인 평가와는 달리 결혼 초기부터 성격 차이로 갈등을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1990년 외화 밀반출 혐의로 나

최태원 회장·노소영 부부,

란히 소환되기도 했고, 노 전 대통령이

‘만남과 결혼’에서 ‘이혼 조정’까지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된 후 이들 부부

혼 초부터 갈등을 겪어왔으며 당시 소

1961년생인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

장에서 노 관장에게 결혼 파탄의 책임

통령의 1남1녀 중 장녀다. 고(故) 최종현

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경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 회장과는

최 회장은 “결혼 초부터 성장배경의

한편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유학을 하다가

차이, 성격과 문화, 종교 차이로 인해 많

사 권양희)는 지난달 20일 이부진(46)

만나 교제하게 됐고, 1988년 결혼에 성

은 갈등을 겪어 왔고 결혼 과정과 이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8) 전 삼성전

공하며 화제가 됐다.

세간의 이목과 관심, 그로 인한 부담감

기 상임고문의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소 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라”고 선고했

현직 대통령과 재벌가의 혼인이라는 점에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었다.

는 1995년 같은 사건으로 검찰에 불려 가기도 했다.

등으로 점점 심적 여유를 잃어갔다”며 “논리적이며 자율적인 성격인 저와 달

다. 이와 함께 친권 및 양육권자로 이

당시 최 회장은 노 관장의 지적이고

리 노 관장은 성격이 강하고 예민한 의

사장을 지정하고, 이 사장이 임 전 고문

세련된 모습에 반했고, 노 관장은 최 회

사표현 방식을 갖고 있어 매번 부딪히

에게 재산 중 86억 원을 지급하라고 결

장의 검소하고 겸손한 모습에 반했던

는 일이 잦았다”고 했다.

정했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회적인 지위와 체면을 배려

그러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하지만 당시 재계에서 선경은 현재

하지 않는 노 관장의 강한 표현 방식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의 SK그룹이 차지하고 있는 재계 4대

둘 사이의 성격 차이로 인한 갈등을 더

그룹의 위상에 있지는 않았다.

욱더 심화시켰고 해가 갈수록 정도가

노소영 관장은 지난달 24일 오후 서 울 서린동 SK사옥 내 아트센터나비에

선경그룹은 1990년 제2이동통신 사

서 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혼

업자로 선정됐고, 사업권 반납 등 우여

최 회장은 2009년 말부터 노 관장과

에 대한 입장이 변함없냐’는 질문에 “기

곡절을 겪은 뒤 김영삼 정부 때 한국이

별거를 해왔으며, 2013년 이혼을 청구

존과 같다”고 답변했다.

동통신을 인수해 지금의 SK텔레콤을

하는 소장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어 “나는 잘 변하지 않는 사람”이라 며 “친정어머니(김옥숙 여사)께서 많이 걱정하신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기존에도 가정을 지키겠다 는 뜻을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이번에도 노 관장이 생각을 굽히지 않으면서 최 회장이 신청한 이혼조정 신청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소송

일궜다.

심해졌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당시 소장에서 노 관장의

노 관장은 최 회장이 지난 2003년

‘경솔한 행동’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SK글로벌’ 사태로 구속 수감됐을 당시

됐다며 결혼 파탄의 책임이 노 관장에

에만 해도 1주일에 세 차례나 면회를

게 있다고 주장했다.

가는 등 ‘내조의 여왕’이라는 평가를 받

노 관장의 ‘경솔한 행동’으로 2011년

을 만큼 대외적으로는 애틋한 관계를

검찰 수사를 받게 됐고 이후 같은 행동

드러냈다.

을 반복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

하지만 두 사람이 ‘천생연분’이라는

이다. 2015년 최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August 2017

65


INSIDE

청해부대 19진 ‘충무공이순신함’ 입항환영식에 참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딸인 최민정 중위가 어머니인 노 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2015.12.23)

풀려나기에 앞서 노 관장이 박근혜 당

참가하기도 했다.

시 대통령에게 ‘사면 반대 편지’를 보냈

산은 통상적으로 분할 대상이 아니게 된다.

다는 사실이 최근 보도되면서 둘의 불

최태원 회장 이혼조정···

화는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노소영 관장과 재산 분할 가능성은

이에 따라 SK그룹의 지분에 노 관장 의 기여도가 어느 정도로 평가 받을 지

재계 등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

재산 분할 문제에도 관심이 쏠린다.

은 더 이상의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

만일 노 관장이 이혼에 동의하게 되면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그룹을 독자적

는 관계로 보인다.

재산분할 청구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인 능력으로 경영해 왔으며 노 관장의

타게 된다.

기여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

이미 최 회장은 오랜 기간 동안 별거

가 최대 관건이다.

재계가 추측하는 최 회장의 재산 규

칠 것으로 내다봤다. SK그룹 지분의 경

모는 약 4조 원대 가량이다. 그중에서도

우 상속도 큰 비율을 차지하며 최 회장

최 회장이 법원에 조정을 신청한 것

특히 최 회장이 유가증권 형태로 소유

의 매입 결정 등에 따라 유지되어 왔기

도 이혼을 끝까지 거부하고 있는 노 관

하고 있는 SK그룹의 지분이 어떤 영향

때문이다.

장의 의지와는 달리 결혼 아닌 결혼 생

을 받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를 해온 데다가 혼외자와 함께 살며 딸 을 두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법원의 결정 역시 최 회장에 유리할

최 회장은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비슷한 케

봤을 때 SK그룹 지분 23.4%, 1646만주

이스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

한편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장녀 윤정

가량을 소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

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 및 재

씨, 차녀 민정 씨, 장남 인근 씨 등 1남

혼시 부부는 공동으로 일군 재산을 분

산분할 소송에서 법원은 임 고문의 1조

2녀를 두고 있다. 윤정 씨는 최근 SK바

할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를 기준으로

2000억 원대 분할 청구 규모보다 훨씬

이오팜에 입사했으며, 민정 씨는 해군

하면 개인이 상속받은 재산이나 배우자

적은 86억 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한 바

장교로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임무에

가 기여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는 재

있다.

활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굳은 의지인 셈이다.

66

August 2017


LAWSUIT 이재용 삼성잔자 부회장 재판

‘김상조·朴정부 문서·정유라 깜짝등장’ 이재용 재판에 변수될 수 있을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 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이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 서 내려 법정으로 이동하는 모습.

‘삼

성 저격수’라는 말을 듣던 김상

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모직의 합병이나 삼성생명 금융지주사

조 공정거래위원장 증인출석, 박

실정이다.

전환 계획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에서 작성한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14일 서울중앙

와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해

문건 발견 등 잇따른 변수가 법원 판결

지법에서 열린 이 부회장의 재판에 김

당 회사의 이사회보다는 삼성 미래전략

을 앞두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

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

실이 결정하고 집행한 시나리오라고 생

장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했다. 현직 장관급 인사인 김 위원장의

각한다”고 주장했다.

주목된다.

증인 출석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어 “국민연금공단에서 당장 수천억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

지난 4월 이 부회장의 첫 재판에만 나

손실을 입을 것이 확실한데 합병 찬성

장의 재판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새로

왔던 박영수 특검도 이날 직접 모습을

결정을 한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연

운 사안들이 최근 잇따라 불거지면서

드러냈다.

금 수익성은 단기적인 주가가 아닌 장기

그 파장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쏠 리고 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최순실 게이트’ 관 련 재판이 3개월 가량 거듭되며 당초 특검이 주장해온 결정적 물증이 제시되

김 위원장은 공정위에 하루 연가를

적인 지표로 평가해야한다”고 말했다.

냈고, 양복 깃에 달던 공정위 배지도 뗐

이날 김 위원장은 본인이 판단하는

다. 관용차를 타지 않고 개인 차량으로

재벌의 승계과정에 대해 증언했지만 구

왔다.

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는 분

이날 김 위원장은 “삼성물산과 제일

석도 적지 않다.

August 2017

67


LAWSUIT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지난달 12일 오후 법원보안관리대의 경호를 받으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재판 내내 김 위원장과 삼성 측 변호

다’고 증언하며 입장을 바꿨다.

며 “자료는 회의 문건과 검토 자료 등

인단과의 공방에 재판부는 “증인의 의

변호인단은 “김 위원장이 과거 강력

견을 참고만 할 뿐, 법정에서 심리한 내

히 권고해온 사안인데도 특검 논리에

작성 시기는 2014년 6월11일부터

용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논

맞춰 입장을 바꿨다”며 “삼성은 확정적

2015년 6월24일까지라고 청와대는 설

쟁을 삼가라”고 중재했다.

으로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명했다.

재판부는 “증인에게 기대한 것은 승

결론 내렸다”고 반박했다.

300쪽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해당 민정수석비서관은 고(故) 김영

계에 대한 개별 현안을 한 흐름으로 엮

이어 “증인은 직접 경험한 내용이 없

한 민정수석과 우병우 민정수석이 차례

어 논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개별 현

고 추측과 단정을 하고 있다. 본인이 주

로 맡았다. 우 전 수석은 김 전 수석 시

안에 대한 증인의 설명은 의견인데 왜

장했던 것을 뒤집어 특검 주장에 동조

절 민정비서관으로 근무했다.

계속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

하기도 했다”며 “증인의 증언은 이 사건

특검팀 관계자는 “청와대가 해당 문

했다.

공소사실과 관련한 증거가치가 없다”는

서 사본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의견을 강조했다.

밝혔는데 자료가 넘어오면 면밀히 검토

김 위원장은 증언 도중 기존에 자신 이 칼럼 등을 통해 주장했던 논리를 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

집기도 했다. 그는 과거 한 언론사에 기

수석실에서 작성한 문건이 발견되면

고한 칼럼에서 ‘삼성 고위임원은 지주사

서 이 부회장 재판에서 추가 증거로 활

다만 청와대가 해당 문서를 검찰에

전환 없이 승계 작업을 하려고 하지만

용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제출하더라도 재판에 증거로 활용하기

이는 틀렸다.

있다. 청와대는 지난달 14일 춘추관에

위해서 문서 성립 등의 진정성이 먼저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

서 박수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청와

인정돼야 한다.

장했다. 그러나 이날 법정에서는 삼성물

대 민정비서관실 본관을 재배치하던 중

이들 문건과 메모가 재판에서 증거로

산을 지주회사로 하는 일반지주가 아닌

7월3일 한 캐비닛에서 이전 정부 민정

채택되려면 누가, 언제, 어떤 경위로 작

금융지주 안을 추진했던 데에 ‘놀라웠

비서관실에서 생산한 문건을 발견했다”

성했는지 확인하는 면밀한 조사가 이뤄

68

August 2017

해 보겠다”면서 “지금은 말할 단계가 아 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제40차 공판에 출석하 기 위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져야 한다는 것. 청와대는 아직 이 부분

법치주의 정착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고

않았다”고 답했다. 또 “혼자 지원받았다

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특검의 사과

는 소문이 나면 시끄러워지니 말 이름

증거능력이 인정되더라도 해당 문건

와 관계자 문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

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말을 사

을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뇌물 혐

다. 그는 특검이 변호인단을 겨냥해 ‘사

준 것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의를 입증하는 판단의 근거로 사용할지

법 방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

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몫이다.

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삼성 측 변호인은 “정유라 씨는 승마 지원 관련 계약서를 본 적도

정유라 씨의 이 부회장 등의 뇌물공

이 변호사는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

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깜짝 출석도

에는 사법방해죄가 없다. 사법방해죄

눈여겨볼 대목이라는 분석도 있다.

구성요건을 창출한다면 대표적인 예로

일각에서 이 부회장의 재판을 두고

정씨는 당초 불출석 의사를 밝혀왔

보쌈 증언을 넣어야 한다”며 “위법한 방

“증거가 차고 넘친다”던 특검 공언과는

던터라 그의 증인 출석을 두고 정 씨측

법으로 사람을 법정에 세워서 진술하게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는 형국이라는 평

변호인들마저 검찰의 압력이 있었다며

하는 것은 절도나 횡령으로 훔친 물건

가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비난했다.

을 내놓은 것보다 위법성이 강하다”고

불거진 사안들이 재판에 영향을 미칠

목소리를 높였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정 씨의 출석 배경을 놓고 이경재(68·

없고 전부 전해 들은 것”이라며 신빙성 에 문제를 제기했다.

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전근대적인

증인으로 재판에 출석한 정 씨에 특

앞서 지난달 21일 재판부는 “사실관

보쌈 증언’이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앞

검팀은 “어머니가 말을 네 것처럼 타면

계를 망라하는 심문은 이제 필요없다”

서 이 변호사는 정씨의 증인 출석 배경

된다는 얘기를 듣고 당신의 말이라고

며 “삼성 현안에 대한 청와대 영향력이

을 설명하며 “(특검의) 전근대적 보쌈

생각했냐”고 물었고 정 씨는 “그런 얘기

나 삼성의 개입 여부를 밝히라”고 특검

증언은 해외 토픽감”이라며 “우리 나라

를 들었지만 내 말이라고까지 생각하지

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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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김상조 증인 출두

김상조 “삼성 가신들, 이재용에 왜곡정보 전달” 일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이재용 재판 증인 출석 미전실 구조 비판···”이재용 결단에 긍정적 기대”

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의

또 “삼성은 과거 성공이 가져온 그 경

고 긍정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

과거 미래전략실 고위 임원들을

제력을 오남용하고 있다”며 “다른 그룹

다. 김 위원장은 “이 부회장이 고통스러

‘아버지의 가신’이라 칭하며 이들이 이

들과 달리 사전에 모든 가능성을 틀어

운 상황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돼 의사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왜곡된 정보

막는 형식으로 일하고 그것이 많은 사

결정을 할 때, 열심히 경영해 시장의 평

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람들로부터 비판 받는 이유라고 생각한

가를 받아들이겠다는 방식으로 회사를

다”고 덧붙였다.

운영하면 이 부회장과 삼성, 나아가 한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특히 이 부회장을 측근에서 보좌하

국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부회장 등 5명의 뇌물공여 혐의 재판에

는 미래전략실 임원들을 강하게 비판했

올 것”이라며 “결단을 내리고 책임지는

증인으로 출석한 김 위원장은 “삼성의

다. 김 위원장은 “경영권이 3세로 넘어

것은 이 부회장 한명 뿐이다. 오늘의 불

미래전략실 구조가 현재의 경영환경에

가는 상황에 아버지의 가신들이 많은

행이 축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꼬집

정보를 왜곡하고 이 부회장에게 올바른

었다. 김 위원장은 “어떤 의미에서 삼성

정보를 주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김상조 “가신에게 당한다” 비판에

은 성공의 역설에 빠져있는 것 같다”며

특검이 “특검 수사 후 미래전략실이

미래전략실 중심 의사결정 구조를 비판

해체했는데 여전히 같은 구조라고 보는

‘삼성 저격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했다.

가”라고 묻자, 김 위원장은 “그 대답은

이 법정에서 삼성그룹이 추진한 금융지

이 부회장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주회사 전환 계획에 대해 “국민을 무서

김 위원장은 “삼성전자는 놀라운 성

빙그레 웃은 이재용

과를 기록한 한국의 대표기업”이라면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

워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삼성 직원들, 특히 미래전략실 의사결

서 이 부회장을 처음 봤는데, 15분 정도

위원장의 지적과 덕담에 이재용 삼성전

정권자들은 삼성의 미래전략실 구조가

말할 기회가 있었고 굉장히 똑똑하고

자 부회장이 살짝 미소를 짓는 일도 있

이 성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

겸손한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정

었다.

다”고 비판했다.

말 잘되기를 기원하는데 여러 어려움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

이어 “예전엔 맞았지만 지금은 너무

처해있다. 삼성과 이 부회장이 부딪히

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에 대

많이 변했다”며 “(이 같은 구조가) 현재

고 있는 여러 어려움의 핵심은 현실의

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상조 공

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정확한 정보와의 괴리에서 발생했다”고

정거래위원장은 “특검에서 삼성이 금융

삼성을 이끈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이 과

평가했다.

지주회사 설립 방식으로 ‘삼성물산’ 대

거의 성공에 너무 놀라 바꿀 생각이 없 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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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최근 40조 원 대 삼성전자 자사주를 소각한 것을 보

신 ‘삼성생명’ 방식을 추진했다는 걸 듣 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7시간 일갈…”삼성, 잘 모르거나 거짓말하고 있거나” 특검팀에 따르면 삼성은 오너 일가의

그는 “미래전략실 의사결정권자들이

보험회계기준(IFRS4)을 충족시키려는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부

오직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높이

목적’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

터 지주회사 체제로 바꾸려 했다.

는 방향으로만 문제를 풀려고 한 게 원

다. 그는 “이런 주장을 삼성에서 하고 있

이 경우 이 부회장은 지주사 한 곳의

인”이라며 “거기서 발생하는 사회적·법

다면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잘 몰

지분만 갖고 있으면 그룹 전체를 지배

적 논란은 경제력을 이용한 방법으로

라서 그렇게 말하거나 아니면 재판부를

할 수 있다.

해결하려 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덧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특검은 삼성 측이 금융계열사의

붙였다.

그는 “금융그룹은 개별 회사가 자본

경우 기존의 삼성생명을 둘로 분리해

김 위원장은 “더 놀랐던 건 삼성생명

적정성을 충족하고 있는지만 보면 안

하나는 전체 금융계열사를 지배하는

이 현금 3조원을 지주사로 이전하겠다

된다”며 “오늘날 금융 환경에선 개별 회

‘지주회사(투자부문)’가 되고, 다른 하나

는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사가 그룹에서 독립되지 않기에 전체

는 종전의 생명보험업만 유지하는 ‘사업

특검이 확보한 삼성 측 계획안의 핵

그룹을 통합 감독해야 한다”고 설명했

회사(사업부문)’로 인적 분할하는 방안

심은 ‘지주회사’가 분할 전 삼성생명으

다. 이어 “삼성 측 주장대로 모회사가

을 추진했다고 본다.

로부터 금융계열사지분(5조9000억 원)

자회사에 출자한다고 해도 그룹 안에서

과 현금(3조원)·자사주(2조1000억 원)

보면 자본 적정성은 아무 변화가 없다”

등 11조원을 이전받는 것이었다.

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삼성물산은 일반 회사 라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려 면 주주총회 결의를 거치면 된다”며 “하

삼성생명이 현금 3조원을 지주사로

김 위원장은 ‘삼성이 경제력을 오남용

지만 금융사인 삼성생명은 주주총회 결

이전할 경우, 기존 보험가입자들이 낸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삼성은 놀라

의에 금융감독기관의 동의와 보험계약

보험금으로 자사 계열사를 지원하는 모

운 성과를 낸 기업이지만 성공의 역설

자의 허락까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이 되기에 법 위반 소지가 크다. 금융

에 빠진 것이 아닌가 한다”며 “이 부회

이어 “물산 분할 방식은 법적 논란 가

위원회가 삼성생명의 지주 전환을 끝내

장의 옆에서 아버지의 가신들이 사실을

능성이 작지만 돈이 많이 들어가 이 부

허가하지 않은 이유도 이런 보험가입자

왜곡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 기회를 앗

회장의 지분율이 떨어지고, 생명 분할

의 권익을 침해하는 문제가 생길 우려

아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방식은 돈은 적게 들어가지만 법적 논

가 있어서였다.

높였다.

란이 크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삼성이 국민이나 보험

피고인석의 이 부회장은 이 말을 들

김 위원장은 “당시 많은 사회적 논란

가입자를 무서워하지 않는 것까진 이해

은 순간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일

이 있는 상황에서 물산이 아니라 생명

했지만, 과연 감독당국까지 이 계획을

이 터지고 난 뒤 수습하는 다른 그룹과

을 직접 분할하겠다는 계획서를 감독당

승인해줄 것으로 생각했었나 하는 생각

달리, 삼성은 사전에 모든 가능성을 틀

국에 제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삼성이

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어막는 독특한 방식으로 일하는 유일한

너무 무리하게 추진한다’는 생각을 했

김 위원장은 삼성 측이 삼성생명의

그룹”이라는 김 위원장의 지적이 이어

다”며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물산 방식

지주사 전환에 대해 ‘금융지주회사법에

지는 동안에도 흥미롭다는 듯한 미소를

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 자기자본을 확보해 새로운 국제

지으며 김 위원장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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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삼성 금융지주 전환 계획, 국민 무서워하지 않은 것” 김 위원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

자사주 30%를 소각한 건 긍정적으로

장),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

보고 있다”며 “그가 나중에 자유로운

등 4인의 집단지도체제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현대차그룹과 비교하는 의외의 발언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현대차그룹은 2010년

신분이 돼 경영상 판단을 하게 됐을 때

이날 특검이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미국 시장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

제가 말한 방향으로 간다면 자신과 삼

후 삼성그룹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해

두는 과정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성과 나라에 도움이 될 것이며 그렇게

질문하자 김 위원장은 “김종중 전 삼성

업적으로 만들려고 했다”며 “정의선 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에 물어보니 ‘이

회장의 경영능력에 대해 시장의 이견은

부회장은 입가에는 처음보다 큰 미소가

부회장의 경영 카리스마가 확립되지 않

없고, 정의선의 경영능력이 이재용보다

번졌다.

아 이견이 있을 경우 10건의 결정사항

낫다”고 못박았다.

특검 측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이 있으면 이중 4건은 이 부회장 뜻을

김 위원장은 2013년 삼성 사장단회의

가 시급했기에 미래전략실이 승계작업

따르고 6건은 참모들의 회의를 통해 결

에서 강연한 이후 삼성과의 대화채널이

에 속도를 낸 것이 오늘 증언으로 확인

정하는 집단지성으로 운영한다’고 했

생겼으며, 주로 김종중 사장과 대화했다

됐다”고 평했다. 삼성 측은 “김 위원장

다”고 답했다.

고 증언했다.

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내용이 없고 정

김 위원장은 “아직 삼성은 이재용 체

또한 김 사장에 의해 현안을 미리 전

확한 사실을 모르는데 추측·단정을 하

제의 완성 전이고 이 부회장 스스로도

해듣고 반대의사를 표명해 삼성의 의사

고 있다”고 반박했다.

자신감이 부족해 사실상 집단지도체제

결정을 바꾸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라며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는 지난

인수합병이나 상장 등 삼성의 주요

김상조 “삼성 4인 집단지도체제…

10년간 놀라울 정도로 진척되지 못했

경영현안 대부분을 김 사장으로부터 사

40%만 이재용이 결정”

다”고 말했다.

전에 들었고, 김 사장이 김 위원장에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건희 회

이어 “삼성 그룹 은 2 0 0 0 년에 서

장 와병 이후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2010년까지 이건희 회장 본인이 (삼성

부회장의 독단이 아닌 고위 임원들의

특검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어 이 부

그는 “경제개혁연대 소장 시절 삼성

집단지성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증언했

회장에 경영 능력을 키울 기회를 주지

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삼성SDS 상장

다.

못했다”며 “이후 이재용 신화 만들기가

등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있었던 삼성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필요했고 그 예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그룹의 주요 의사 결정 사실을 이사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

미국 전장기업 ‘하만’ 인수 등이다”라고

개최 전 삼성의 고위 임원으로부터 전

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인에

주장했다.

달받았다”고 공개했다.

의견을 구해왔다고 이날 수차례 증언했 다.

대한 39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바이오사업은 삼성의 5대신수종 사

또 “2015년 삼성공익재단이 삼성물

위원장은 “아직 이재용 부회장 체제가

업이며, ‘하만’ 인수는 전장사업 진출을

산 자사주 5000억 원어치를 매입하려

완성되기 전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위해 지난해 이 부회장이 결정한 국내

했던 삼성그룹 측의 계획을 미리 듣고

최대 규모의 M&A였다.

반대해 무산시켰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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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근혜정부 삼성 경영권승계 지원 검토 메모 확인” “2013년 3월∼2015년 6월 靑생산 300여종 문건·메모 발견”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달 14일 오후 춘추관에서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발견된 회의 문건과 검토자료 관련 브리핑을 했다. 박 대변인이 고 김영한 민정수석의 자필 메모로 보이는 문건을 공개하고 있다.

와대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청와대가 영향력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지원 방안

을 행사했음을 암시하는 대목으로 해석

을 검토한 내용을 포함해 국민연금 의

될 수 있다.

결권 관련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 는 문건과 메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관련 메모에는 ‘삼성 경영권승계 국

정된다. 박 대변인은 “자료들은 전임 정부 민 정비서관실에서 생산됐다”며 “수석·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메모들만

비서관 회의자료(2014년 6월 11일∼

봐서는 관련 내용이 정부 정책 등으로

2015년 6월 24일), 장관 후보자 등 인사

이어진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자료, 국민연금 의결권 등 각종 현안 검

면→기회로 활용’ ‘경영권승계 국면에서

이들 문건·메모는 2013년 3월∼

삼성이 뭘 필요로 하는지 파악’ ‘삼성의

2015년 6월에 생산됐다고 청와대는 밝

당면 과제 해결에는 정부도 상당한 영

혔다.

토자료, 지방선거 판세 전망 등 기타 자 료”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 의결권 관련 조사’라

향력 행사 가능’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문건과 메모의 상당 부분이 우병우

는 제목의 문건에는 관련 조항, 찬반 입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전 민정비서관 및 민정수석이 청와대

장, 언론보도, 국민연금 기금 의결권 행

권승계를 위한 핵심장치라는 의혹을 받

에 근무하던 시기(2014년 5월 12일∼

사지침이 들어 있다”며 “직접 펜으로 쓴

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2016년 10월 30일)에 생산된 것으로 추

메모 원본과 또 다른 메모의 복사본,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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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삼성 경영권승계 국면→기회 활용’ ‘삼성 뭘 필요로 하는지’ 메모

이재용 부회장과 최순실이 법정으로 들어서는 모습

와대 업무용 메일을 출력한 문건”이라 고 밝혔다.

전임정부 미 이관 대통령기록물이 담긴 상자를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되었다.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지정기록물 목록까지 비공개로 분류함

박 대변인은 “이들 자료는 소위 최순

에 따라 발견된 자료가 대통령 지정기

그는 “이 중에는 삼성그룹 경영권승

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판

록물인지 판단할 수 없었지만, 대통령

계 지원방안을 검토한 내역이 포함됐

단된다”며 “당초 박영수 특검팀은 전 정

기록물은 맞지만, 비밀표기를 하지 않

다”며 “자필 메모로 ‘삼성 경영권승계

부 민정수석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아서 대통령 지정기록물은 아니라고 본

국면→기회로 활용’ ‘경영권승계 국면에

무산된 바가 있고, 이와 관련해 특검이

다”고 설명했다.

서 삼성이 뭘 필요로 하는지 파악’ ‘도

법원을 통해 민정수석실 등의 관련 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간 쓰지 않

와줄 것은 도와주면서 삼성이 국가 경

료에 대해 사실조회 했지만 거부됐었

았던 민정비서관실의 사정부문 캐비닛

제에 더 기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안 모

다”고 말했다.

을 정리하다 발견한 것이라 그 자료가

색’ ‘삼성의 당면 과제 해결에는 정부도

그는 “하지만 관련 자료들이 발견됨

왜 거기에 있고 작성됐는지 우리가 알

상당한 영향력 행사 가능’ 등이 쓰여 있

에 따라 대통령 기록물이 아닌 사본을

수 없다”며 “발견 이후 중요하고 민감한

다”고 설명했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공소유지를 담당

부분이 있어 법리적 검토를 거쳐 발표

또 “’경제 민주화 관련 법안 대응, 금

한 특검에 제출하고, 원본을 대통령기

했다”고 말했다.

산분리 원칙 규제 완화 지원’이라는 대

록관으로 이관하는 절차를 오늘 밟았

목도 있다”고 했다.

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누가 작성했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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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7

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가 대통령

한편, 자료에는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3년 1월 생산된 자료도 1건 포함돼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일진그룹

유망 중소기업 비즈맥 빼앗는 갑질 횡포 논란 투자받으려다 생산설비 영업노하우 통째로 뺏겨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

허정석 일진홀딩스 사장

‘일

감몰아주기’, ‘편법경영 승계’,

총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하여 비즈맥㈜

자석파우더 생산업체인 비즈맥의 생산

‘오너 일가 나눠먹기식 부의 축

를 설립한 후 2014년 안성공장에서 세

시설과 영업비밀 등 모든 자산을 빼앗

적’, ‘재산 해외도피’ 등으로 논란이 끊

계에서 두번째로 고품질의 희토류본드

아 일진머티리얼즈에서 같은 사업을 추

이질 않고 있는 일진그룹이 또 다시 갑

파우더 양산에 성공, 꿈에 부풀었으나

진한 경위 등이 담겨있다.

질 횡포를 일삼아 법정싸움으로 비화되

투자파트너로 소개받은 일진그룹의 어

특히, 고소장에는 일진이 불법으로

고 있다. 세계적인 희토류 회사인 프랑

처구니없는 횡포로 회사를 통째로 잃고

아이알엠 주식 100%를 취득한 후 아이

스 Rhone-poulence, Molycorp, AMR

큰 시름에 잠겨있다.

알엠의 영업부진을 가장하여 김 전 대

Technologies 에서 30년 간 세계 시장 을 대상으로 희토류 관련 영업을 해 온

일진그룹은 50위권의 중견기업으로 금호, 영풍 등과 혼맥을 맺고 있다.

김유철(61) 전 비즈맥 대표는 자신이

특히 허진규 회장은 대법관을 지낸

2011년 설립한 비즈맥을 “허진규 회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누나와 결혼해

의 일진그룹에서 생산설비와 영업노하

김 전 총리와 매형, 처남 사이다.

우를 통째로 빼앗아 갔다”며 서울중앙

표를 배제하고 아이알엠을 청산한 뒤 생산시설, 인력, 자산 등을 일진머티리 얼즈로 빼돌릴 계획을 세운 점을 부각 시켰다. 김 전 대표의 얘기는 이렇다.

고소장에 따르면, 일진그룹 허 회장

고품질의 희토류본드 파우더는 전

과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자 허 회장의

기자동차, 휴대폰, 풍력 발전, 센서, 컴

김 전 대표는 희토류 자석 세계적인

차남 허재명 씨, 일진머티리얼즈 이사이

퓨터 및 가전제품용 모터에 이용 되는

발명자인 Dr. John Croat와 같이 기술

자 아이알엠의 대표이사 B 씨 등은 공

첨단자석이다. 미국 Molycorp그룹의

신보 등의 자금지원과 자신의 자금 등

모하여 김 전 대표가 경영하는 희토류

Magnequench에서 Dr. John Croat이

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ugust 2017

75


LAWSUIT

1981년 발명, 독점 생산,판매하는 제품

기타 모터 제조회사, 현대자동차, Nidec,

중이고, 현재 3호기도 투자하고 있는 것

으로 당시 비즈맥이 세계 두 번째로 양

ASMO, Mabuchi, Epson, Galaxy,

으로 김 전 대표는 말하고 있다.

산에 성공했다.

Kolektor 등과 접촉, 올해부터 수백억

김 전 대표는 해임당한 후 허진규 회

원, 향 후 수천억 원 이상의 영업을 확신

장에게 “모든 영업을 최대 6개월 안에

하고 있었다고 한다.

정상화시키겠다. 인도의 합작사업도 성

이후 인도의 국영회사며 희토류 원광 업체인 인디아레어얼스(IREL)와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의 현대자동

그러나 일진은 초기 투자 합의서를

사시키고 지분도 매각하겠다. 또 일진

차 포함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 대량 판

무시하고 2015년 4월21일 허진규회장

측 지분을 제3자에게 넘겨 투자금 전부

매가 예상되어 생산 능력을 크게 확장

주도의 투자심의회의 후 갑자기 200억

를 회수해 주겠다”고 제안을 했으나 거

해야 했고 투자 파트너를 찾던 중 일진

의 증자를 결정하고 회사가치로 49%

절당했다고 한다.

머티리얼즈를 소개 받았다.

지분을 정리, 2015년7월초 김 전 대표를

김 전 대표는 억울한 마음보다 국가

회사 영업이 부진하다는 핑계로 돌연

기간산업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희토

해임했다.

류 사업의 성공을 위해 허 회장에게 장

일진그룹은 허진규 회장의 직접 지시 로 7개월의 실사를 걸쳐 2014년 9월2일 비즈맥에 투자하기로 했고 비즈맥은 모

이후 일진은 이사회를 개최하여, 모

든 기술 및 생산라인을 일진에 제공키

든 생산 기계를 고철 값으로, 재고 를

하지만 허 회장으로부터 돌아온 답

로 합의를 했다.

생산원가 이하로 일진머트리얼즈에게

변은 “경망스럽기 짝이 없네” “모래알을

그러나 일진은 2014년 11월19일 갑

넘겨버렸다는 것. 일진은 이사회 회의

씹는 기분이네”라는 단 두 마디가 전부

자기 비즈맥에 투자하지 않고 일진에

록에도 남기지 않고 2015년10월 비즈맥

였다고 한다.

서 아이알엠㈜를 설립해 놓았으니 비

이 보유한 아이알엠의 주식 49%를 아

김 전 대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일

즈맥의 모든 자산을 현물투자로 바꾸고

무런 사전 통보없이 빼앗아 갔고 안성

진그룹 관계자는 “서부지검에서 이미

49% 지분을 주겠다고 제안, 그해 11월

공장의 모든 생산을 중지 한 후, 일진머

내사 뒤 무혐의로 종결된 사안”이라며

21일 허진규 회장 입회 하에 합의서에

트리얼즈㈜의 익산 공장으로 모든 설비

“당시 자세한 경위는 알지 못하지만 회

계약을 했다.

를 옮겼다.

사 차원의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해명

문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계약 후 김 전 대표는 아이알엠의 영

일진은 현재 일진머트리얼즈 익산 공

했다. 그러면서도 일진 측은 김 전 대표

업을 책임진 공동 대표이사 겸 고문으

장에서 고철 가격으로 빼앗아간 기계

주장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내놓을 수

로 일했다. 이후 그는 세계의 자동차 및

1대 외에 새로 2호기를 투자하여 가동

있는 단계나 상황이 아니라는 말만 강

76

August 2017


조했다. 다만 허 회장 관련 사안은 ‘사실

고 있다. 사실상 허 대표의 사기업과 마

무근’인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찬가지다.

일진홀딩스는 허 대표가 대표직을 맡고 있다. 허 대표는 일진홀딩스 지분

김 전 대표는 “자신의 억울함을 검찰

조세금융신문은 일진파트너스는 지

29.1%를 보유하고 있다. 허 대표가 보

에 제소하고, 언론에도 호소를 했으나

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주요 매출

유한 일진홀딩스 지분 29.1%에 일진

워낙 일진그룹의 허진규 회장이 보이지

액 100%를 전부 일진전기와의 내부거

파트너스가 보유한 일진홀딩스 지분

않는 힘으로 모든 것을 차단하고 있다”

래를 통해 달성해 2010년 매출액 33억

24.64.%를 합하면 허 대표의 일진홀딩

며 “제발 일진의 부도덕한 갑질을 만천

9527만462원에서 2년만인 2012년에

스 지분은 53.74%로 과반을 넘어 막강

하에 알려달라”고 말했다.

는 약 4배 껑충 뛴 매출액 135억5063만

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셈이다.

일진그룹은 허진규 회장 일가에 대한

6257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일진파트너스의 주요 매출을 책임지

‘일감몰아주기’, ‘편법승계’ 등으로 논란

이후에도 일진파트너스는 일진전기

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장남 허정석 대

와의 내부거래로 매출 대부분을 발생시

표회사 일진파트너스의 매출 3분의 2가

켰다는 것. 지난 2014년 일진전기와의

일전전기 최대주주는 일진홀딩스. 지

일진전기와 내부거래에서 발생하고 있

내부거래로 매출액 13억9358만8000원

난 3월 31일 기준 지분율 57.0%를 일진

어 편법 승계에 대한 지적이 끊이질 않

을 기록했고 이는 총매출액 18억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일진홀딩스를

고 있다.

7635만7251원 대비 74.27% 비중을 차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59.8%

“일진그룹 허진규 일가, 일감몰아주

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일진

에 달한다.

기로 ‘부(富) 대물림’…文정부 타깃되나”

전기와 8억7773만3000원이 매출을

이처럼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몰아주

라는 제하의 조세금융신문 보도에 따르

달성했고 이는 총매출액 13억3385만

기 행위 등을 일으킨 일진그룹은 5조원

면 일진그룹이 계열사 중 하나인 일진

3386원 중 65.8% 비중을 차지하는 수

이상 대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부당

파트너스에 대해 과도한 일감몰아주기

치라고 언급했다.

국으로부터 어떠한 규제도 받지 않고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 란이 되고 있다는 것.

또한 지난해 일진파트너스는 총 15억 1122만9142원의 매출액을 보였고 일진

고 있는 일진전기 역시 허 대표가 현재 대표로 재직 중인 회사다.

있는 실정이라고 조세금융신문은 지적 했다.

일진파트너스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전기를 통한 매출액 규모는 11억8610만

현행법상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

일진캐피탈이 모체다. 일진캐피탈은 금

2000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8.49%를

업은 총수일가 지분이 상장사 30%, 비

융사업을 주로 했으나 지난 2010년 최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상장사 20% 이상인 계열사의 내부거래

대주주가 허진규 회장의 장남 허정석

이뿐 아니라 허 대표는 일진파트너스

금액이 연간 200억 원 또는 연 매출의

대표로 교체되면서 상호를 일진파트너

를 통해 일진홀딩스 경영 지배력을 행

12% 이상인 경우 일감몰아주기 규제

스로 바꾸고 담당 업무는 제품 운송으

사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고 지적

대상에 해당된다.

로 변경했다.

했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일감몰

상호와 주요 업무를 변경한 후부터

금감원 전자공시사이트(DART)에 게

아주기 수혜대상이 대기업인 경우 세후

일진파트너스는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

시된 지난해 12월 기준 감사보고서에

이익의 15% 이상에 대해 증여세를 부

진전기의 제품 운송 업무를 전담하게

따르면 일진파트너스는 지주사인 일진

과하지만 중소기업·중견기업일 때는 세

되며 급성장하게 된다. 이 회사는 허 대

홀딩스 지분 24.64%를 보유한 최대주

후이익의 30%까지 정상거래비율로 인

표가 지분 100%(총 40만주)를 보유하

주이다.

정해 증여세 과세를 하지 않고 있다.

August 2017

77


LAWSUIT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미신고 해외계좌 드러나 홍콩 페이퍼컴퍼니 통한 탈세 적발돼 유죄 선고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홍콩 페이

거나 합법적으로 돈을 벌었더라도 세금

퍼컴퍼니를 통해 약 1292만 달러

신고를 누락한 돈이 쌓이면 검은 돈이

법원이 검찰의 약식기소를 받아들이

의 거액을 보유했음에도 이를 국세청

되는데, 이러한 검은 돈을 국내에 보유

지 않고 정식 재판에 회부한 이유는 신

에 신고하지 않았다가 벌금을 납부하게

하고 있으면 각종 리스크가 있으므로

고하지 않은 돈이 100억 원이 넘는 거

됐다. 허 회장의 페이퍼컴퍼니가 발견

해외로 인출시켜 도피성 탈세와 동시에

액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벌금 12억 원

된 건 지난해 세무조사 당시였다. ‘국세

자금세탁을 하려는 것이다.

도 약식명령에 그치기에는 이례적으로

지 않고 정식 재판으로 진행됐다.

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두 번째는 세금회피다. 상속세와 증

많은 액수였다. 지난 4월 1심에서 허 회

조사 4국은 일진그룹 세무조사를 진행

여세 등을 회피하기 위한 경우로 볼 수

장은 벌금 7억 원을 납부하라는 판결을

했다.

있다. 오너 일가가 보유 중인 현금은

받았다. 1심 재판 결과 벌금이 약식기소

이때 조사 4국은 허 회장이 2014년

2세에게 상속 또는 증여가 되면 고액의

보다 줄어든 이유는 허 회장이 반성하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약 1292만 달러가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해외로 은닉하

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보유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해외

여 꼬리표가 없는 돈을 만들어 2세에게

검찰도, 허 회장도 항소를 포기하면서

페이퍼컴퍼니 차명계좌에 대해 박성진

승계시키려는 것이다.”

1심에서 재판은 끝나게 됐다.

텍스스퀘어 세무사는 다음과 같이 말

조사 4국은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

일진그룹 측은 “해당 건은 세무조사

률에 의거해 허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

과정에서 나오게 된 것으로 안다. 1심

“해외를 통한 탈세 방법을 이용하는

다. 검찰은 지난 1월 미신고 금액과 별

판결을 봤을 때 어쨌건 (일진그룹에) 흠

경우는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첫 번째는

개로 추가 횡령 등이 없다는 점을 들어

결이 있었기 때문에 법원이 벌금을 부

자금세탁이다. 불법 비자금, 사기, 도박

벌금 12억에 약식기소 처분했다.

과했다고 판단해 법원 판결에 따라 벌

했다.

등 돈을 버는 단계에서 방법이 부정했

78

August 2017

하지만 예상과 달리 약식기소로 그치

금을 납부했다”고 말했다.


허진규 (77)

1男 허정석(48)

妻 장세경

일진그룹 회장

일진전기/홀딩스 대표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딸

일진디스플레이 25.11

일진홀딩스 29.12

일진머티리얼즈 0.22

아이텍 15.0

일진제강 46.42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2.1

아이텍 15.0

일진파트너스 100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2.1

妻 김향식(77) 김황식 전 총리 누나

2男 허재명(46)

妻 박은혜

일진머티리얼즈 대표

고 박정구 금호회장 딸

일진머티리얼즈 62.81

일진홀딩스 0.8

일진제강 13.83

일진전기 0.8

일진유니스코 20.64

일진다이아몬드 1.92

김하철

1女 허세경(50)

루미리치 18.74

전 일진반도체 대표

일진홀딩스 0.33

루미리치 21.47

일진다이아몬드 0.89 일진머티리얼즈 0.16

김윤동

2女 허승은(49)

일진자동차 대표

일진홀딩스 0.33

일진자동차 44.44

일진디스플레이 1.23 일진머티리얼즈 0.16 일진자동차 55.56

TYCOON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가계도 및 소유 지분(2017.3.31, %)

1男 허정석

2男 허재명

29.12

100

20.64

62.81

일진파트너스

24.64

일진홀딩스

0.61

일진머티리얼즈

0.8

일진전기

57.0

61.8

일진다이아몬드

2.77

79.36

12.41

19.38

일진유니스코

1.92 0.8

妻 김향식

일진디스플레이

일진제강

13.83

46.42 2.1 2.1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25.11 93.5

일진씨앤에스

허진규 회장 15.0

15.0

아이텍

70.0

일진에스엔티 2女 허승은

100

55.56

아트테크

80.9

일진라이프사이언스

일진자동차 44.44

1女 허세경

둘째사위 김윤동 전주방송

40.0

34.2

삼영지주

100

일진반도체

100

일진디앤코

TYCOON

100

100

100

14.7

첫째사위 김하철

오리진앤코

아이알엠

100

100

삼영글로벌

일진그룹 지배구조(2017.3.31, %)

August 2017

79


CELEBRATION 미래에셋대우 창립20주년

박현주 회장 “사람 키우고 기회 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지난달 1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국 자산이 헐값에 팔리는 것을 지켜봤다.

대기업으로 우뚝 섰다.

금융 인생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줬다“고 회고했다.

난달 1일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짧 은 기간에 급성장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국내 21위

박 회장은 “금융산업의 경쟁력 부재가 낳은 국가적 재앙은

미래에셋 창업 주인공 박현주 회장은 대학 2학년 때부터 주

1998년 12월 제1호 자산운용사 등록을 마치고 국내 최초 뮤

식투자를 했다. 당시 ‘자본시장의 발전 없이 자본주의는 발전할

추얼펀드 ‘박현주 1호’를 내놓았다. ‘박현주 1호’는 판매를 나선

수 없다’는 말에 자문사인 내외증권연구소를 만들며 금융투자

지 2시간만에 판매고 500억여원을 기록하는 등 금융역사를 다

최고의 밑그림을 그렸다.

시 썼다. 평균 수익률이 90%를 돌파하면서 박 회장은 ‘최초를

19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한 박 회장은 1987년 32살에 전국 최연소 지점장으로 발탁된 이후 지점 조직을 기업분석팀, 법인 영업팀, 관리팀 등으로 나눠 기업분석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지 점 1등을 차지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1997년 당시 최현만 동원증권 서초지점장(현 수석부회장), 구재상 동원증권 압구정지점장(전 부회장) 등 8명과 뜻을 모아 ‘돈은 아름다운 꼿이다’라는 ‘박현주 신화’의 씨앗을 뿌렸다.

만들며 최고를 꿈꾼다’며 자본시장 선두를 향해 달렸다. ‘박현 주 1호’의 시작으로 자산운용사의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졌다. 미래에셋은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해외에 진출했다. 지난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몽골, 미 국, 베트남, 브라질, 싱가포르, 영국, 인도네시아, 중국, 홍콩에 11개 법인, 3개 사무소를 운영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 대만, 미국, 베트남, 브라질, 영국,

미래에셋은 운용사 인허가의 어려움으로 미래에셋밴처캐피

인도, 중국,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홍콩 등에 11개 법인, 2개의

탈(현 미래에셋캐피탈)로 시작했지만 6개월 만에 국제통화기금

사무소를 설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법인 수탁고는 현

(IMF) 외환위기를 맞아 40년 동안 축적한 가치가 높은 대한민

재 14조원을 웃돌았으며 해외 펀드 비중은 전체 자산 111조 원

80

August 2017


중 3분의1 이상을 차지했다. 박 회장은 보험업계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5년 미래에 셋생명보험을 출범시키고 10년만인 2015년 미래에셋생명도 유

혁신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박 회장은 “펀드도 낯설었던 1997년부터 투자의 상식이 된 2017년까지 미래에셋의 20년은 금융혁신의 길을 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지난 5월 미래에셋생명은 PCA생

그는 “미래에셋의 혁신들은 처음에는 낯설었고 다음에는 인

명 인수를 최종 인가를 받는 등 생명보험사의 성장도 가파르게

정받고 결국에는 상식이 됐다”며 “시작은 미래에셋의 불가능한

나타났다.

상상이었지만 지금은 사회가 인정하는 현실의 길이 됐다”고 주

미래에셋생명의 자산규모도 2006년 4조6236억5900만원에 서 지난해 말 18조281억6200만원으로 290% 증가했다.

장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서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

미래에셋은 디지털금융에 대한 미래 계획을 내놓으며 글로

를 높였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의 고객은 그곳이 서울이든

벌 IB에서 4차 산업까지 포함하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신성

부산이든 한국에서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주식을 쉽게

장 펀드에 이어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글로벌 디지털금융

직접 사고 팔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조원대의 신재생에

사업과 첨단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국내 4차 산업의 생태

너지 투자와 고속도로 건설, 남해안 관광 인프라 투자도 추진될

계 조성 등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것”이라며 “올해 한에 미래에셋은 글로벌마켓에 6000개의 호텔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주식 56만3063주를 네이버는 미래 에셋대우의 자사주 4739만3364주를 각각 상호 매입하는 협업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룸을 갖게 될 것”이고 언급했다. 미래에셋이 혁신이라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도전해 왔다는 점도 되짚었다.

현재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미래에셋대우증권, 미래에셋생명,

박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 서서 전략을 갖고 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멀티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

하는 것도 혁신의 하나”라며 “투자 없이 성장도 없다. 투자를 통

셋벤처투자 등의 계열사를 거느렸다. 그룹 운용자산(AUM)은

해 국가자산을 증대시키고 고용을 창출하고 젊은이들이 도전

약 358조원, 전체 인력은 6700명에 달한다.

하는 활기찬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미래에셋대우 통합법인이 출범하며 자기자본

그러면서 첫 출근하는 마음으로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6조7000억 원의 초대형 투자은행(IB)가 탄생한다. 지난 20년간

주문했다. 박 회장은 “20살의 미래에셋은 글로벌마켓에서 아직

자본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미래에셋의 전략이 초대형

너무 많은 갈증을 느낀다”며 “한눈팔지 않고 담담히 뚜벅뚜벅

IB사업의 승부수가 통할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사람을 키우고 기회를 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달 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서 ‘미래에 셋 창립 20주년 행사’를 열고 “창업할 때 ‘열린 마음으로 미래 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경영이념을 만들었다”며 이처

그는 “미래에셋은 금융에 새 길을 여는 영원한 혁신가가 되 겠다”며 “후대가 글로벌마켓에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글 로벌 미래에셋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콩, 베트남 등 해외법인 포함한 미래에 셋 전계열사주요 임직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럼 밝혔다. 박 회장은 “능력을 펼칠 기회를 주는 기업, 그래서 직원이 성

대우증권 인수한 미래에셋그룹 시총 증가율 1위

취를 이루고 긍지를 갖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미래에셋을 전

지난 6월29일 코스피지수가 장중에 사상 처음으로 2400선

문가가 꿈을 구현하는 투자의 야성을 갖는 조직으로 만드는 것

고지를 밟는 등 대세 상승장 흐름 속에 20대 그룹 상장사의 시

이 미래에셋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가총액이 올 상반기 동안 175조원 증가해 1000조원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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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아 단거리 여객 수요로 실적 개선감이 반영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주가가 72.6% 급등해 이목을 끈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의 주가도 41.5% 상승했다. 시총 증가율 3위의 그룹은 현대중공업그룹(45.7%)이다. 현대 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신설 회사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등 이 분할 상장된 것이 시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위는 시총이 28.0% 증가한 SK그룹이 차지했다. 반도체 호 섰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의 시총이 17% 늘어난 가운데

황에 힘입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올 들어 50.8% 증가한 덕분

20대 그룹의 시총 증가율은 20%로 몸집을 더 빠르게 키웠다.

이다. 더불어 매각 이슈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SK증권’과 물

코스콤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정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시총 상위 20대 그룹의 상장사(우선주 포함)

류 자동화 업체 ‘에스엠코어’의 주가도 각각 58.8%, 35.2% 뛰어 눈에 띈다.

189곳의 시총은 지난 6월30일 기준 1040조5113억 원으로 집

LG그룹은 시총이 26.7% 늘어 5위를 기록했다. 소재부품제조

계됐다. 이는 작년 말의 865조1705억 원에 비해 20.3%(175조

사인 LG이노텍(86.7%), LG전자(55.4%), LG유플러스(36.2%) 등

3407억 원) 늘었다. 또 1000조원도 돌파했다.

의 주가가 활약한 덕택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의 시총은 1770조9550억 원으로

삼성그룹의 시총은 올 들어 23.6% 늘어, 시총 증가율 6위

17.3%(260조9920억 원) 증가해, 20대 그룹의 시총이 3%포인트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기(100.8%), 삼성바이오로직스

더 가파르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93.4%), 삼성SDI(57.3%), 삼성중공업(34.6%), 삼성에스디에스

또 20대 그룹 가운데 절반인 10곳은 증시 전체 시총 증가율

(32.3%), 삼성전자(31.9%) 등의 주가 크게 증가한 탓이다. 반면

을 넘어섰으나 나머지는 그렇지 못했다. 주로 증권, 전기전자.

삼성증권(30.3%)을 제외하고 삼성카드(-1.6%), 삼성화재(4.8%),

운수업종이 주력인 그룹이 약진했다. 반면 내수시장을 주 공략

삼성생명(4.0%) 등의 금융주가 부진해 대비됐다.

대상으로 하는 그룹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그룹별로 보면 지난달 1일자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미래에 셋그룹의 덩치가 올 들어 가장 커졌다. 미래에셋그룹의 시총은

이 외에도 ▲신세계(23.1%) ▲한화(19.6%) ▲GS(19.0%) ▲ KT&G(17.5%) 등까지 포함해 총 10개 그룹의 시총이 전체 증시 시총 증가율을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8조3322억 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160.1% 불었다.

반면 ▲효성(14.6%) ▲S-Oil(12.5%) ▲롯데(12.0%) ▲

이는 미래에셋그룹이 대우증권을 인수해 지난해 말 합병 등기

KT(10.5%) ▲포스코(10.0%) ▲현대백화점(7.4%) ▲현대차

를 완료, 미래에셋대우를 국내 자기자본 1위의 최대 증권사로

(3.7%) ▲CJ(3.0%) ▲영풍(2.2%) ▲두산(-4.2%) 등 10곳은 전체

올해 초 출범시킨 데 따른 것이다.

증시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실제 미래에셋대우의 주가는 지난 6월30일 1만1050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52.6% 뛰었다.

특히 시총 3위의 현대차그룹의 부진에 이목이 집중된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으로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 주가가

이어 한진그룹의 시총이 5조8424억 원으로 올 들어 71.8%

올 상반기 9.2% 오르는 데 그쳤고, 기아차는 오히려 2.7% 하락

늘어, 2위를 차지했다. 한진그룹의 시총 증가는 항공업황 개선

했다. 시총 순위 4위인 국내 최대 유통 대기업 롯데그룹도 중국

의 수혜를 누리고 있는 대한항공과 한진칼이 이끌었다. 특히 한

의 고고도 미사일체계(사드) 경제보복의 타격, 호텔롯데 상장

진칼은 지분 100%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일본·동남

지연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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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 창립 20주년 박현주 회장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고객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미래에셋 임직원 여러분 20년 전 오늘, 미래에셋을 창업했습니다. 기쁘고 가슴 묵직했던, 잊을 수 없는 날이지만 한편으론 몇 안되는 사람이 함께했던 소박한 날이었습니 다. 그 미래에셋이 지금은 한국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 미래에셋 20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함께 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어떻게 감사 말씀을 드릴지 모르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무슨 말로 감사 말씀을 전할지 모르겠습 니다. 돌아보니 참으로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달 30일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그땐 왜 그렇게 직원들 월급날이 빨리 왔는지 모릅니다. 미래에셋의 이름으로 첫 번째 펀드를 팔았을 때의 감격은 세월이 지난 지 금도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처음 해외에 진출하면서 칠훍같은 바다 앞에 혼자 서있는 것만 같던 한없 는 막막함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사이 30대의 푸릇푸릇하던 청년들이 지금 50대의 임원이 되었습니 다. 그 날들이 헛되지 않아 미래에셋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기업에게는 고객의 신뢰를 받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습 니다. 정직하게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정성을 다하고, 꾸준히 혁신을 거 듭하는 것이 독립투자전문그룹 미래에셋이 신뢰받는 방법입니다. 슘페터는 창조적 파괴를 통한 혁신이 자본주의의 본질이라고 했습니다. 펀드도 낯설었던 1997년부터 투자가 상식이 된 2017년까지 미래에셋의 20년 역시 금융혁신의 길을 가고자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뮤추얼 펀드가 그랬고 주식 채권 일변도를 바꾼 대체투 자가 그랬고 국내에 머물러있던 투자를 해외투자로 상품중심에서 글로 벌 자산배분으로 고비고비 주저없이 진화를 거듭한 것도 그랬습니다. 미래에셋의 혁신들은 처음엔 낯설었고 다음엔 인정받고 결국엔 상식이 되었습니다. 시작은 미래에셋의 불가능한 상상이었지만 지금은 사회가 인정하는 현실의 길이 되었습니다. 그걸 알아주신 고객 여러분이 계셨기 에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 외롭지 않았습니다. 창립 20년을 맞이한 저희는 항상 그래왔듯,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 다. 미래에셋대우 고객은 그 곳이 서울이든 부산이든 한국에서 구글 아마 존 알리바바 같은 주식을 쉽게 사고 팔 수 있습니다. 벤처창업 지원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입니다. 수조원대의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고속도로 건설, 남해안 관광 인프라 투 자도 추진될 것 입니다. 올해 안에 미래에셋은 글로벌마켓에 6000개의 호텔룸을 갖게 될 것입니다. 위험은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과거엔 생각도 못했던 일입니다. 새로운 진화와 혁신은 지속적으로 일어 나야 합니다. 굳이 규모에 집착하지 않지만 운용사의 운용자산 약 110조 와 증권사 보험사의 예탁자산 약 250조, 총 360조원의 10% 수익을 만 들면 36조원의 국부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소득증대를 통한 소비증대 국가경제의 선순환 구조에도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에셋은 늘 도전해 왔고 그 도전의 추동력은 혁신입니다. 처음도 지금 도, 미래에셋은 혁신의 길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이미 와 있는 미래’인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 서서 전략을 갖고 투자 하는 것도 혁신의 하나입니다. 고객과 주주, 우리 모두를 위해 미래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투자없이 성 장도 없습니다. 투자를 통해 국가자산을 증대시키고 고용을 창출하고 젊 은이들이 도전하는 활기찬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평생 열심히 일하고 은퇴하신 분들께 평안한 노후를 마련해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투자를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고객의 미래에 기여하겠다는 신념을 다져야 합니다. 그것이 미래에셋이 고객동맹을 실천하는 길입니다. 창업할 때,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경영이념 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신념은 지금까지 변함없습니다. 저는 사람을 키우고 기회를 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너의 가족이나 소수에게만 기회가 있는 폐쇄적인 조직이 아니라 능력 을 펼칠 기회를 주는 기업, 그래서 직원이 성취를 이루고 긍지를 갖는 기 업을 만들겠습니다. 미래에셋을 개인소유를 넘어 경쟁력있는 지배구조를 만들고 전문가가 꿈을 구현하는 투자의 야성을 갖는 조직을 만드는 것은 미래에셋의 중요 한 책무 중 하나입니다. 은행 중심의 한국 금융산업에서 미래에셋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합니 다. 미래에셋을 신뢰하시는 주주님들의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주주, 고 객과 사회, 임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제반 이해관계자의 가치증개를 위해 미래에셋은 존재해야 합니다. 미래에셋에게 들려주는 듯 ‘처음 출근하는 이에게’라는 시에서 고두현 시 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잊지말라 지금 네가 열고 들어온 문이 한때는 다 벽이었다는 걸 쉽게 열리는 문은 쉽게 닫히는 법 들어올 땐 좁지만 나갈 땐 넓은 거란다 첫 출근의 마음으로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20살의 미래에셋은 글로벌 마켓에서 아직은 너무 많은 갈증을 느낍니다. 한국사회에 부를 창출하고 젊은이들이 세계시장을 누비는 꿈을 꿉니다. 한눈팔지 않고 담담히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1만4000명의 임직원이 투자를 통해 고객과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믿 음과 격려의 눈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미래에셋은 퍼머넌트 이노베이터(permanent innovator) 금융에 새 길을 여는 영원한 혁신가가 되겠습니다. 벽이었던 것을 문으로, 좁은 문이었던 것을 넓은 길로 만드는 혁신가가 되겠습니다. 후대가 글로벌마켓에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미 래에셋의 초석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며 회장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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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동국제강 창립63주년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위기 극복위해 스스로 미래 만들어야”

장세욱(왼쪽) 동국제강 부회장이 회사 창립 63주년을 맞아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 사무실을 돌며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동국제강)

서 의미를 부여하며, 함께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시대에 우리가 살아남을 유일한 방법은 위기를 극복하면

한편 동국제강은 창립 63주년을 맞아 기존에 해오던 창립기

서 그동안 쌓아 올린 동국제강만의 힘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념식을 없애고, 직원과의 대화, 다트 대회, 피자파티, 봉사활동

것”이라고 강조했다.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달 7일 “모든 것이 불확실한

장 부회장은 창립 63주년을 맞아 진행된 임직원들과의 간담

이날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임직원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회에서 “철강산업은 구조적인 저성장체제에 돌입한지 오래이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형

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태로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동국제강측은 밝혔다.

격변의 시대에 오랜 전통의 기업이라고 봐주거나 시장을 양 보해주는 경쟁자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부회장은 “미국의 사무엘 이라는 시인은 ‘청춘’이라는 시

장세욱 부회장이 사무실 각 층별로 직접 찾아가 스탠딩 형식 으로 ‘CEO와의 대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미니 다트 게임 63점을 맞춰라’ 대회와 ‘피자 파티’ 등의 이벤트를 열었다.

에서 청춘은 ‘인생의 어떤 한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한다’

오후에는 동국제강 임직원들로 구성된 ‘나눔지기’ 봉사단이

고 정의했다”며 “청춘의 원대한 이상과 열정을 가슴에 품어달

독거노인과 지역아동센터와 등을 방문해 함께 요리 만들기, 워

라”고 주문했다.

터파크 체험, 사랑의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냉철한 현실인식과 뜨거운 가슴으로 임직원 여러분 각 자가 동국제강의 영속을 이끄는 주체가 되도록 고민하고 노력 해 달라”며 “기본과 원칙을 중심에 두고, 여러분 각자의 위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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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구조조정·신규 투자 약발…실적 고공행진 “격변의 시대에 오랜 전통의 기업이라고 봐주거나 시장을 양


‘장수기업에 머물지 않고 경쟁력 확보에 나서’ 보해 주는 경쟁자는 없을 것이다”

중국산 수입은 중국의 규제 강화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동국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의 말이다. 63년간 철강 한 우물을

제강은 성수기인 2·4분기 동안 철근 전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

판 동국제강이 장수기업에 머물지 않고 구조조정과 신규투자

다. 다만 형강은 대형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철근보다는 시황

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은 2014년부터 이어진 구조조정 이후 재무구조 개

2014년부터 진행한 구조조정으로 차입금을 2조원 가까이

선이 이어지며 최근 철근 등 일부 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

줄인 것도 투자 포인트다. 페럼타워, 포항 2부두 등의 유형자산

며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주력 제품인 철근과 컬

을 비롯해 국제종합기계, 유아이엘, 페럼인프라 등 알짜 자회사

러 강판은 건설업 호황과 고급 가전제품의 수요 증가로 인해 판

를 매각해 2015년에 비해 올해 3월 순차입금은 1조9,000억원

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줄어든 2조4,583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철근 생산은 471만 톤으

취약업종으로 분류되는 철강업이지만 동국제강을 보는 국내

로 전년 동기보다 13% 늘고, 칼라 강판은 85만 톤으로 6% 증가

신용평가사의 시선은 우호적이다. 국내 신평사 세 곳 모두 최근

했다.

동국제강에 대해 BB+를 유지하되,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등

동국제강의 주가는 지난해 11월9일 8,000원을 돌파한 이후

급을 상향 조정했다. 건설 경기 호조로 봉형강(철근, 형강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중국의 공급과잉 우려가 다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창출 능력이 개선되고 부채비율을 1년

시 제기되며 1만3,000원대에서 미끄러져 두 달 간 조정을 겪었

만에 145%에서 132%로 내린 점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건설 산

다. 하지만 5월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저평가 우량주에 대한 매

업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중국

수바람을 타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

과 미국을 중심으로 철강재 가격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위기

가 몰리면서 7월 들어 1만4000원 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를 넘길 수 있다는 게 신평사의 진단이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역시 실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동국제

다만 아직까지도 약 6조4,200억 원이 투입된 동국제강의 브

강의 1·4분기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액 1조3,770억 원으로 전년

라질 CPS 제철소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은 부정적인 편이

보다 39% 상승했고 연결 기준으로는 23% 올랐다. 다만 영업이

다. 지난해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CPS 제철소는 후판

익에서는 아쉬운 부문이 눈에 띈다. 연결기준으로는 576억 원

의 하나인 슬라브를 160만톤 생산해 올해 3월 국내에 들여왔

으로 전년보다 1.8% 올랐지만, 별도기준으로는 21% 떨어졌다.

다. 조선소에 팔기 위해 받아야 하는 선급 인증도 완료했다. 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브라질 CPS 제철소에서 발생한 손실을 반

만 일각에서는 160만톤 중 동국제강 자체 활용을 제외한 해

영하고 조선업과 연동된 제품인 후판의 실적 부진이 주요한 요

외 판매분이 100만톤 가량으로 예상보다 적고 앞으로도 막대

소가 됐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다만 전체 판매 제품 중 후판

한 운전자금이 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동국제강 측

비중은 꾸준히 줄여 10% 안팎까지 낮췄다.

은 “1~2년 걸리는 제철소 안정화 시점을 절반 이상 앞당겼고 정

2·4분기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동국제강은 매출의 34%를

상 가동 중이어서 추가 비용이 들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무엇

차지하는 철근의 올해 국내 수요가 1,000만 톤에서 1,100만 톤

보다 고로를 갖춘 제철소를 보유함으로써 동국제강이 시장 상

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뿐만 아니라 철강

황에 맞춰 제품 수량과 가격을 통제하는 경쟁력을 획득했다”고

업계 전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수치다. 저가 경쟁을 벌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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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SPORTS LPGA골프대회

US여자오픈 우승, 슈퍼루키 박성현

박성현이 지난달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리더보드 앞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

식하며 슈퍼루키에서 LPGA 투어 대세

진출 첫해 세계 여자골프 최고

로 도약하기 위한 신호탄을 쐈다.

비슷한 시기 데뷔한 김효주와 백규 정, 전인지 등이 이미 KLPGA 투어 무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

‘남달라’.

대를 휩쓸었지만 박성현은 뒤에서 다

을 제패하며 자신이 왜 ‘슈퍼루키’인지

‘대세’, ‘슈퍼루키’ 이전에 박성현이 처

른 선수들의 우승 순간을 지켜봐야만

를 입증했다.

음 골프로 진로를 결정할 때부터 가졌

했다.

박성현은 지난달 17일(한국시간) 끝

던 애칭이다. 중학교 시절 프로골프 선

그런 박성현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

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세

수의 꿈을 키워나갈 때 자신을 가르쳤

은 2015년부터였다. 2015년 6월 ‘한국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던 은사로부터 ‘남들과 달라야 성공할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짜릿한 역전 우승과 함께 기다렸던 데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해 3승을 쓸어 담았다.

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 때부터 ‘남달라’라는 단어에 애착을

지난 시즌 한 국 여자프 로골프

갖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무려 7승을 휩쓸었다. K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KLPGA) 투어를 휩쓸며 ‘대세’로 불린

항상 남들과 다르기 위해 노력했지

박성현은 미국 진출과 함께 ‘슈퍼루키’

만 프로 데뷔 초기에는 남들과 크게 다

라는 칭호가 붙었다.

르지 않았다. 2부 투어를 거쳐 2014년

지난해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1부 투어 데뷔의 꿈을 이뤘지만 크게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픈에서 3위를 했고, 에비앙 챔피언십

그리고 데뷔 후 14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화려하게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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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과 함께 최저타 기록 등도 새로 썼다.


준우승을 하는 등 비회원 신분임에도 68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수확했다.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여기에 최저타수 공동 2위(69.120타),

김주연(36)이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2008년과

상금 순위 40위 이내 들면서 LPGA

올해의 선수상 3위 등 데뷔 시즌부터

투어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초

남다른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2009년 지은희(31·한화), 2011년 유

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LPGA 투어에

진출을 선언하며 1승과 신인왕을 목표

소연(27·메디힐), 2012년 최나연(30·SK

서 우승하거나 퀄리파잉 스쿨을 거쳐

로 했다. 첫 우승과 함께 이변이 없는

텔레콤) 2015년 전인지(23)에 이어 올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한국 선수들의

한 신인왕도 그의 몫이 될 전망이다.

해 박성현까지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

통상적인 LPGA 투어 진출 방식이었지 만 박성현은 미국 진출부터 남달랐다. 그렇게 지난해 11월 미국 진출을 선 언한 박성현은 시즌 시작 전부터 LPGA

미국 진출 첫해부터 남다른 데뷔 시

다. 최근 10년 동안 무려 7차례나 정상

즌을 보내고 있는 박성현은 이제 LPGA

에 등극했고, 2014년 재미동포 미셸 위

투어 대세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

(27)의 우승을 포함하면 최근 7년 동안

다. 박성현 시대의 서막이다.

지난해 브리타니 랭(미국)의 우승을 제

가 가장 주목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큰 체구의 외국 선수들에 뒤지지 않 는 호쾌한 장타력과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에 남다른 승부욕까지 박성현의 실패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외하곤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우승 [LPGA]’US여자오픈=한국여자오픈?’ 10년새 7차례 정상 미국 내셔널 타이틀 ‘US여자오픈’은 올해도 태극낭자 군단의 무대였다.

지난 3월 첫 출전한 ‘HSBC 위민스

세계 최고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챔피언스’에서 3위에 오르며 ‘슈퍼루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골프는 세계

다운 명성에 걸맞은 데뷔전을 치렀다.

최강국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3번째 대회인 ‘KIA 클래식’에서도 4위 를 하는 등 우승이 머지않아 보였다. 지난 5월 ‘볼빅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하며 시즌 베스트를 작성한 뒤

2013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을 독차지했다. 반면 미국은 태극 낭자군단의 기세 에 눌려 2000년 이후 5승에 그치고 있 다. 미셸 위의 우승을 더해도 6승이다. 같은 기간 한국이 거둔 8승에 한참 못 미친다. 이번 대회 역시 한국 선수들이 우승

올해 72회 째인 미국여자프로골프

은 물론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US여자오픈’ 우승트로피

리더보드 상단은 태극기 물결로 넘실

의 주인공은 박성현(24·KEB하나은행)

거렸다.

이었다.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28명의 선

최근 4개 대회 연속 10위권에 머물며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은 US여자오

수가 출사표를 던진 이번 대회 한국은

숨을 고른 박성현은 14번째 대회인 ‘US

픈에서만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박성

1위 박성현과 준우승을 차지한 아마추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

현은 미국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한 8번

어 최혜진(18·학산여고), 공동 3위 허미

다. 이번 우승으로 올해의 신인왕 레이

째 한국 선수가 됐다.

정(28.대방건설), 유소연(27.메디힐)까지

스에서 997점으로 2위(359점)와 격차

1998년 박세리(39)가 맨발 투혼을 보

를 더욱 벌리며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여주며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US여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

있다.

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래 한

흥강호 이정은(21.토니모리)은 펑샨샨

국 여자골프는 LPGA 무대를 휩쓸다시

(중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함

피 했다.

께 공동 5위를 하며 KLPGA 투어의 힘

상금 90만 달러(약 10억2000만원) 를 추가하며 올 시즌 145만636달러(약 16억4000만원)의 상금을 적립, 상금랭

메이저대회 가운데서도 유독 US여자

킹 1위 유소연(170만2905달러)에 이어

오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5년

1~3위를 휩쓸었다.

을 과시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렸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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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SPORT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 픈’ 최종일 경기를 관전, 우승한 박성현 선수를 향해 엄지척을 하고있다.

아마추어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준우승 의 쾌거를 달성했다.

희영(28.PNS)을 비롯해 김세영(24.미래

재미동포 대니엘 강(25)이 우승한

끌어 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도널드

에셋), 이미림(27.NH투자증권)도 나란

‘KMP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올

트럼프 미 대통령도 한국 아마추어 여

히 8위에 위치하며 ‘톱10’에 무려 8명의

시즌 열린 3개 메이저 대회 모두 한국

자골프 선수의 인상적인 활약에 엄지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선수 또는 한국계 선수가 차지했다.

를 치켜세웠다.

20위 이내로 확대하면 지은희(31.한

더욱이 올 시즌 열린 19개 대회 중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화)가 공동 13위, 전인지(23)와 고진영

절반 가까운 9승을 합작했다. 유소연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23.하이트진로)이 공동 15위, 배선우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가운데 8명이 우

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18.학산여

(22.삼천리)가 공동 19위 등 12명이나

승을 맛봤다.

고)을 두고 하는 소리다.

된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앞으로

최혜진은 세계 여자골프 최고 규모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박인비

16개 대회가 남은 상황에서 한국 선수

와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에서

(29.KB금융그룹)와 신지애(29)가 컷 탈

들은 2015년 달성한 시즌 최다승 기록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2타

락하는 이변을 겪었지만 태극낭자 군

인 15승을 뛰어 넘을 가능성이 높다.

차 2위를 했다.

단의 우승 전선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만하면 ‘US여자오픈’이 아닌 ‘한국 여자오픈’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LPGA 투어 진입장벽이 높아졌다 한

아마추어 신분으로 1라운드부터 당

들 한국 여자골프의 세계 최강국 지위

당히 ‘톱10’에 든 최혜진은 무빙데이 공

는 한 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동 2위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아니다.

최종일 펑샨샨(중국)과 챔피언조에

여기에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유소연이 우승한 데 이어 한국 선수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제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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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심 이끌어낸 최혜진,

서 경쟁하면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으

한국여자골프 미래는 밝다

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비록 50년 만의 위업을 달성하진 못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

했지만 세계 골프팬의 박수갈채를 이

동 선두에 올라선 최혜진은 1967년 캐


서린 라코스테(프랑스) 이후 50년 만이자 US여자오픈 역사

여기에 온 목적이 돈이 아니라 경쟁하기 위해 온 것”이라며

상 두 번째 아마추어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내고 돌아가게 돼 성공적이라고 생각

그러나 18살 아마추어 선수가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압 박감은 떨쳐내기란 쉽지 않았다.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 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낙심할 법도 한 상황에서 최혜진은 침착하게 남은 경기에

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응원에 대해서도 “멀리 한국에서 왔 는데 미국 대통령이 내 플레이를 보며 박수를 치고 응원을 보내줬다는데 대해 너무 놀랍고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임했다. 관록의 펑샨샨도 우승 문턱에서 잇단 실수로 무너진 상황에서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와 함께 준우승 으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베스트 아마추어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달 초 한국여자프로골 프(KLPGA) 투어 ‘초청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5년여 만 에 아마추어 챔피언에 등극하며 샷감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두 번째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세계적인 선수들 틈바구니에서 준우승을 달성하며 단단히 사고를 쳤다. 이 같 은 활약에 현장을 찾아 대회를 관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자신의 트위터에 “아마추어 선수가 수십 년 만에 공동 1위를 하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한국여자골프의 미래이자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최혜진은 국가대표로서 이번 대회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임했다. 대회 기간 가장 주목 받은 선수 중 한 명으로 태극기와 함 께 ‘KOREA’라고 적힌 모자를 쓴 최혜진의 모습은 샐 수 없 을 정도로 카메라에 잡혔다. 진정한 국위 선양은 최혜진이 했다는 말이 억지스럽지 않다. 대회를 마친 후 공식 인터뷰에서 최혜진은 “16번 홀 티샷 이 물에 빠졌을 때 ‘아, 지금까지 너무 어렵게 해왔던 게 이렇 게 사라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실망스러웠다”면서도 “우 승 욕심은 거기서 버리고 ‘마무리를 잘 하자’는 생각만 했다” 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준우승 상금만도 54만 달러(약 6억1000만원) 다. 아마추어 신분인 최혜진은 단 한 푼의 상금도 가져갈 수 없지만 준우승이라는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혜진은 “상금까지 가져갈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어차피

역대 US여자오픈 한국인 우승자 명단 (뉴시스 그래픽:전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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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익스피리언스

강력한 엔진에도 내부 소음 전혀 없어

신형 올 뉴 디스커버리 모습

를 계승했다.

5를 채택하는 대신 ‘디스커버리’라는 본래 이름을 사

후미로 가면서 점차 높아지는 차량의 벨트 라인은 앞 좌

용하면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는 점

석 탑승객들에게 개선된 시야를 제공하고 랜드로버 브랜드

을 어필했다.

고유의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을 가능케 만들어준다. 계단

뉴 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 4의 후속작이지만 숫자

디스커버리를 처음 보는 이들은 이전 모델과는 달리 차체 를 미끈한 곡면으로 감싼 것에 시선을 빼앗길 수 있다. 남성

식 루프는 뒷좌석에 앉는 승객들에게 더욱 넓고 쾌적한 환경 을 제공하기도 한다.

성이 강조돼 왔던 전작과는 달리 약간 여성성도 부각된 느낌

그러면서도 디테일은 새로웠다.

이었다.

측면은 최적화된 비율이 돋보였다. 디스커버리 시리즈만

1998년 디스커버리 2, 2004년 디스커버리 3, 2010년 디 스커버리 4 등으로 진화하며 전세계 시장에서 120만대 이상

의 독특한 휠 아치 그래픽이 적용됐지만 전작과는 달리 부드 럽게 휠 아치를 감싸주는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다.

팔렸던 시리즈와는 약간 다른 모습이라는 것이 첫 인상이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LED의 장점을 살려 가늘게 디자

그러나 올 뉴 디스커버리는 역대 모델이 추구해온 전형적

인됐다. 또 차량 번호판이 설치되는 테일게이트는 비대칭으

인 요소를 두루 계승했다. 차량을 옆에서 바라봤을 때 계단처럼 뒷쪽으로 솟은 지 붕이 대표적이다.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올 뉴 디스커버리 는 계단식 루프 라인을 적용, 디스커버리 특유의 아이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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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디자인함으로써 차량의 개성도 살렸다. 이음새 없는 트렁크 도어는 이전 세대의 디스커버리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외관을 둘러본 뒤 시승을 위해 차량문을 열자 올 뉴 디스


커버리만의 인테리어가 눈에 확 들어왔다. 랜드로버가 차량

올 뉴 디스커버리에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에 적용되는

을 설계할 때 실내 인테리어 공간의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

첨단 알루미늄 바디아키텍처가 도입 돼 차제 중량을 480㎏

한다는 대목이 떠올랐다.

감량했기 때문인지 오히려 전작에 비해 뻗어나가는 느낌을

운전자는 차량에 탑승한 뒤 먼저 ‘넓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운전석은 비교적 넓지만 뒷자리로 갈 수록 공간 이 좁아지는 차량과는 달리 올 뉴 디스커버리는 3열에 앉은 탑승객들도 충분한 공간 활용이 가능했다.

받을 수 있었다. 남성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오프로드 드라이빙에서는 올 뉴 디스커버리의 진면목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 오프로드 드라이빙은 차량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

분리형으로 적용되는 선루프도 눈길을 끌었다. 운전석과

요한 것은 운전자의 안전을 차량이 담보할 수 있는 지 여부

조수석 위주로 설계된 선루프가 아닌 2~3열 탑승객을 위한

로 귀결된다. 잠깐의 실수로 인해 운전자가 사고로 다칠 수도

선루프를 따로 만들어놓은 것이다.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2~3열의 좌석을 원격으로 제

올 뉴 디스커버리는 랜드로버가 추구하는 오프로드 성능

어하거나 앞·뒤좌석에 따로 조절 가능한 히팅/쿨링 기능,

을 극대화 한 작품으로 여겨졌다. 오프로드를 만난 차량은

6개의 12V 충천 소켓, USB 포트, 17개의 수납공간 등은 사용

에어 서스펜션을 이용해 차체를 75㎝ 높였다.

자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로 분류된다. 본격적으로 시승을 위해 올 뉴 디스커버리에 탑승하자 시 야각이 높아 운전하기 좋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시동을 걸고 차량을 서서히 움직여 도로에 들어섰을 때에 는 디젤엔진이 장착된 차량이 맞는 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 올 뉴 디스커버리는 모델에 따라 최고출력 240마력 2.0ℓ, 최대 토크 51.0kg.m의 SD4 인제니움 디젤 엔진과 258마력 3.0ℓ TD6 터보차저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강력한 엔진에도 불과하고 내부 소음은 전혀 없었다. 마치 전기차를 탑승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 도였다. 주차장을 빠져나가면서 핸들을 급하게 꺾어봤지만 차량 의 휘청거림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차량의 무게중심이 높 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전자제어식 8단 자동 변속기와 강력한 엔진의 조화로 운전자는 변속이 이뤄지는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조화를 이 루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서 운전자에게 편의 를 제공해줬다.

이와함께 자갈, 눈, 진흙, 모래, 바위 등 5가지 모드로 오 프로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급경사에서 차량이 내려갈 때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이 운전자의 반응보 다 먼저 작동하며 안정적인 주행을 도왔다. 초보 오프로드 드라이빙 운전자라고 해도 오프로드를 온 로드 처럼 운전하면 나머지는 차량이 알아서 척척 해주는 방 식이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평균 연비가 10㎞/ℓ도 채 안된다 는 것이다. 공인 연비가 차량 차체의 크기와 타이어사이즈, 배기량 등에 좌우지되기 때문에 어쩔 수는 없다고 해도 8~9㎞/ℓ 연 비는 아쉬운 대목이다. 모델에 따라 가격도 조금씩 차이는 있다. SD4 HSE 는 8930만원, TD6 HSE는 9420만원, TD6 HSE Luxury는 1억650만원, TD6 Launch Edition 1억790만원, TD6 First Edition은 1억560만원이다. 랜드로버 디자인 총괄 제리 맥거번은 “올 뉴 디스커버리 는 프리미엄 SUV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며 “랜드로버의

고속도로에 오르자 올 뉴 디스커버리는 한 층 더 존재감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은 역사상 가장 다재다능한 프리미엄

을 드러냈다. 가속을 할 수 있는 지정된 구간에서 200㎞/h

SUV를 만들기 위해 디스커버리 DNA를 혁신적으로 진화시

이상 밟아봤지만 차제의 흔들림은 전혀없었다.

켰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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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삼성 디자인 심장부 R&D 캠퍼스

브랜드 철학·문화 어우러지는 공간

삼성전자 사옥 모습

“삼

성전자의 중요한 변곡점마다

자인 전략 수립, IoT(사물인터넷)·AI(인

통해 사용자 중심의 총체적인 경험을

‘디자인’이 있었습니다. ‘사용자

공지능)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선행

만들어 내는 등 삼성전자 디자인 혁신

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낸다’는 삼성

디자인 기획, 사업부간 시너지 제고 등

의 중심에 있어 왔다.

의 디자인 철학과 문화가 이곳에서 만

의 역할을 하고 있다.

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전무는 “삼성전자 디자인에는 ‘사

또 전략·제품·UX·그래픽·소재·컬러·

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낸다’는

1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철학이 일관되게 담겨져 있다”며 “일상

R&D(연구개발) 캠퍼스는 5만3000㎡

전문가들이 모여 삼성전자의 디자인 정

에서 의미 있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부지에 6개동으로 구성됐다.

체성을 만들고 있으며, 서울 외 샌프란

내는 것이 모든 디자이너들의 미션”이

땅값과 건축비로만 무려 1조2000억

시스코·런던·베이징·델리·도쿄·상파울

라고 언급했다.

원이 투입된 서울 R&D 캠퍼스는 각 건

루 등 6개 해외 디자인 거점과의 소통

물들로 작은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을 담당하고 있다.

디자인 경영센터가 자리 잡고 있는 A 동 내에는 독서실, 피트니스 등 직원들

약 5000명의 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

캠퍼스에는 디자인, 소프트웨어센터,

센터장(전무)는 “삼성전자는 그간 디자

특히 1500명에 달하는 디자이너들의

DMC(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

인 경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창의적인 발상을 돕기 위해 만든 디자

소, IP(지적재산권)센터 등 회사의 미래

그 결과 주요 제품에 있어 삼성만의 디

인 및 크리에이티브 라운지가 가장 인

사업역량 강화에 핵심적인 기능들이 모

자인 철학과 독창적 디자인으로 업계

상적이다.

여 있다.

변화를 주도해 왔다”고 강조했다.

의 휴식 공간 등이 갖춰져 있다.

디자인 라운지는 다양한 배경의 디

디자인경영센터는 2001년 CEO(최고

디자인경영센터는 미래의 라이프스

자이너들이 관심 분야의 지식과 정보

경영자) 직속조직으로 출범해 전사 디

타일을 연구하고 유관부서와의 협력을

를 확장하도록 돕는 공간이다. 각종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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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R&D센터 모습

삼성전자 센터 내에 있는 문화 공간 모습

품에 적용되는 음향을 디자인하는 ‘사

는 결론이 나와 이를 적용한 것이다.

이다.

운드랩’에서는 사운드 디자인 기획부터

남명우 UX혁신팀 시니어 디자이너

52평 규모의 아파트 공간에는 30여

녹음, 튜닝까지 모든 소리가 제작되고

는 “다른 장소에서 녹음이 진행되기도

종의 가전제품과 20종 이상의 기기가

있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다음어지는 장소는

배치됐다.

사운드랩은 무선사업부 소속이지만

사운드랩”이라고 설명했다.

주방에는 오븐만 7대가 있었다. 다른

냉장고가 오래 열려 있으면 들리는 소

그는 “각 제품 기능에 적합한 사운드

브랜드의 제품도 있는 이유에 대해 임

리, 에어컨이 켜지고 꺼질 때 나오는 소

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냉장고

경애 UX디자인 그룹장은 “요리를 하더

리 등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음향도 책

가 오래 열려 있으면 들리는 사운드도

라도 여러 제품을 비교하기 위한 차원”

임지고 있다.

소리가 거슬린다는 지적이 있어 거북하

이라고 대답했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사용자들이 기대 할 수 있는 소리를 만드는 곳인 셈이다.

지 않도록 부드러우면서 알림 기능에 부합할 수 있도록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홈익스피리언스랩에서는 연간 약 500명의 소비자를 초청해 제품을 경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러시S8 시리즈

삼성전자는 서울 R&D 캠퍼스 내에

험하게 하고 피드백을 듣는다”며 “이를

에 적용된 카메라 셔터음과 빅스비 음

있는 사택 개념의 아파트 한 채를 통째

통해 새로운 핵심제품 개발을 위한 아

성도 여기서 탄생했다.

로 빌려 홈익스피리언스랩으로 쓰고 있

이디어도 얻을 수 있고, 여기서 이뤄지

삼성전자의 카메라 라인업 전부를 가

다. 말 그대로 고객의 삶에 들어가서 미

는 경험 등을 반영하기도 한다”고 밝혔

져와 NX20 모델의 셔터음이 가장 좋다

리 제품을 경험해보기 위해 마련된 곳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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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몸 안으로 돌아가기(Back into the Body)

‘英 가장 영향력 있는 30대 작가’ 매튜스톤 韓 첫 개인전 아시아에서 처음···초이앤라거 갤러리서 20일 부터 사진인 듯 회화인 듯 3D조각 같은 초현실적 작품 전시

‘영

스트”라고 소개했다.

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화가 매튜 스톤(Matthew

매튜 스톤의 작품은 컴퓨터를 이용한 독창적인 ‘3D 회화’

Stone·35)이 서울 청담동 초이앤라거 갤러리 서울에서 개인

다. 인간의 인체를 다양한 칼라의 붓질로 구성한 작품은 사진

전을 열고 있다.

인 듯 회화인 듯 조각인 듯 도대체 장르를 정확히 규정할 수

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대 작가’로 선정, 세계 미

8월23일까지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회화, 사진, 퍼포먼스 영

없는 작품이다.

역을 넘나들며 미술을 통한 영적인 치유를 추구하는 매튜 스

그러나 작업 과정은 아날로그적인 전통방식을 따른다.

톤이 아시아에서 여는 첫 개인전이다.

먼저 투명한 유리판위에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사진으

영국을 대표하는 큐레이터 노만 로젠탈에 의해 예술적 에 너지를 인정 받은 그는 영국 내 뿐만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로 찍어낸 후, 이 사진 이미지를 3D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직접 제작한 다른 형태의 이미지들과 합성한다. 추상과 구상이 혼합된 구도나 색채, 형태들은 동시에 사진

2015년 런던의 써머셋 하우스에서 개인전을 열면서 평단과

과 회화, 디지털 컴퓨터 그래픽, 퍼포먼스의 경계를 넘나들면

대중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후 테이트브리튼, ICA, 영국 왕립

서 이를 뒤집고 혼합해버리는 매튜 스톤의 과감하고 새로운

미술학교, 마라케시 비엔날레, 밀라노 비아파리니 파운데이션

표현 방식으로 매우 독특하면서도 초현실적 분위기를 자아내

등 세계 유명 미술관 갤러리 전시에 초대되어왔다.

고 있다.

초이앤라거와는 2012년 12월 쾰른에서 열린 개인전 이후 두 번째 전시다.

최선희 대표는 “이번 매튜 스톤의 전시를 통해 영국 미술계 가 주목하는 현대의 예술적인 가치들이 무엇인지 영국 사회

초이앤라거 최선희 대표는 “매튜 스톤은 아티스트이자 샤 만”이라며 “그는 예술이 주는 ‘긍정주의 Optimism’ 가 이 세 상의 어둠과 악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 화가”라고 밝혔다.

의 문화적인 독창성이 어떻게 작품에 반영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과 그림의 경계를 무너뜨린 매튜스톤의 이번 전시 타

“2004년 런던 켐버웰 미대를 졸업하고 런던 남부 지역에서

이틀은 ‘몸 안으로 돌아가기’(Back into the Body)다. 3D 조각,

형성된 ‘와우와우 WOW WOW’라는 예술인들의 모임을 형성

평면, 설치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평평한 캔버스에 그림을 그

해 퍼포먼스와 디제잉을 하면서 동시대 아방가르드 예술을

리는 그림의 역사에 도전한 현대미술의 새로운 기법을 만나

이끌었고, 현재 런던의 예술가들에게 매우 영향력있는 아티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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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Stone(매튜스톤) 개인전이 서울 청담동 초이앤라거 갤러리에서 7월20일~8월23일까지 열린다.

Untitled, 2017, Digital print on linen, 200x350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CHOI&LAGER Gallery, Cologne / Seoul

매튜 스톤은 컴퓨터를 이용한 3D 회화기법을 통해 인간의 인체를 다양한 칼라의 붓질로 구성하는 조각같은 그림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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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그림의 마술사, 에셔 특별전

종이에서 펼치는 마법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서 7월17일~10월15일 드로잉·그래픽 등 130점 국내 첫 전

“수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은 문을 여는 방식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문 뒤에 있는 풍

Reflecting Sphere (반사 공을 든 손)등 130여점이 공개됐다.

학자들은 그 미지의 영역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을 열 어 놓았지만 문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수학자들

경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아름 다움과 순수함이다.”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1898~1972)는 실제보다 더 실 제 같은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해낸 초현실주의 작가로 유명 하다. 인간의 시지각에 의문을 제기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는 Drawing hands (그리는 손), Hand with 치밀한 과학적 조작이라는 이성적 구조에 기초하여 초 현 실을 다루는 에셔의 예술 세계는 가짜가 진짜보다 더 그럴듯 하게 보이는 표현이 특징이다. 이러한 그의 작품은 낯선 세계에 대한 묘한 불안감을 일으 킨다. 평면의 규칙적인 분할, 무한한 공간, 공간 속의 원과 회

20세기를 대표하는 네덜란드 판화가이자 드로잉 화가, 그

전체, 거울 이미지, 평면과 공간의 상극, 불가사의한 형체 등

래픽 디자이너로 철저히 수학적으로 계산된 세밀한 선을 사

은 에셔만의 독특한 시각 언어로서 그의 작품에 핵심을 이루

용하여 그림 같지 않은 그림으로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게 된다.

반복과 순환, 변형, 무한한 공간, 이율배반, 삼차원 환영의 파괴 등 에셔의 그림은 ‘종이에서 펼치는 마술’같다.

에셔는 1898년 네덜란드에서 토목 기사의 막내아들로 태어 났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에셔는 1919년에

이 그림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세종문화회

하를렘(Haarlem) 건축 장식 학교에 입학하여 건축을 잠시 배

관(사장 이승엽) 미술관에서 ‘그림의 마술사, 에셔 특별전’을

웠으나 그의 재능을 알아본 담당 교수의 권유로 그래픽 아트

96

August 2017


에 전념하게 된다.

비, 사람 등 창조적인 형태의 ‘테셀레이션’(동일한 모양을 이

1922년, 학교를 떠나 그림 그리기와 목판 제작을 배우기 시

용해 틈이나 포개짐 없이 평면이나 공간을 완전하게 덮는 것)

작한 에셔의 초창기 작품은 대부분 풍경화였다. 그는 이탈리

및 환영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그리고 이미지를 2차원에

아의 자연 풍경을 실재 불가능한 형태로 재구성해서 그리곤

서 3차원으로 바꾸는 방법과 보는 사람에 따라 그림의 전경

했다.

을 배경으로 또는 배경을 전경으로 지각하도록 명도대비를

에셔의 독창적 예술세계가 잉태된 시기는 1922년 스페인의

바꾸는 방법, ‘펜로즈 삼각형’을 이용하거나 ‘뫼비우스의 띠’

그라나다에 있는 알함브라 궁전을 여행하면서부터였다. 14세

를 이용하는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시지각과 착각, 진실에

기의 이슬람 궁전인 알함브라 궁전에서 에셔는 무어인들이

대해 이야기 하고자 했다. 에셔가 남긴 작품은 세밀한 선으로

만든 아라베스크의 평면 분할 양식, 기하학적인 패턴에서 일

이루어진 판화 448점과 2000여점의 스케치 작품이 있다.

생에 영향을 미친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 1936년 그는 다시 한 번 알함브라 여행을 다녀오면서 그 독 특한 기하학적 문양을 그림에 도입하기 시작했고, 새와 사자

에셔의 작품은 20세기 이후 가장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보 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평단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다. 예술의 고전적인 범주를 뛰어넘은 것이 그 이유였다.

같은 동물들을 중첩된 문양으로 표현해냈다. 이 무렵부터 에

하지만 예술가보다 수학자와 과학자에게 더 큰 관심을 받

셔 만의 패턴 반복, 공간의 환영을 표현한 작품들이 본격적으

았던 에셔의 예술은 세대를 뛰어넘어 오늘날 수많은 예술가,

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건축가, 수학자, 음악가 및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에셔는 수학적 변환을 이용하여 새, 물고기, 도마뱀, 개, 나

Drawing hands (그리는 손),1948

에셔의 작품은 현재 초중고 교과서에도 언급되고 있다.

Hand with Reflecting Sphere (반사 공을 든 손) ,1935

August 2017

97


HEALING POST 특급호텔 민어요리대전

특급호텔서 한·일·중식으로 즐기는 여름 생선의 왕 민어 어는 산란기를 앞둔 매년 6~8월 살과 기름이 한창 오

31일까지 일식당 ‘슌미’에서 ‘보양 민어탕 정식’을 선보인다.

른다. 그래서 이 계절에 가장 맛이 좋고 영양가도 제일

계절 샐러드, 사시미, 참다랑어 티본 소금구이, 전복과 민어

높다. 당연히 ‘여름 생선’의 으뜸으로 통한다.

매운탕, 후식 등 총 5가지 메뉴로 구성한다.

민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칼륨·칼슘 등 영양소

민어 매운탕은 민어 뼈, 파, 무, 조개, 대합 등으로 함께 넣

가 많아 기력 회복에 좋다. 혈관 안에 지방과 노폐물이 끼는

고 우려낸 육수에 민어의 풍부한 아미노산과 호박산 성분이

것을 막아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 성인병, 동맥경화, 고

더해져 조미료를 쓰지 않고도 풍성한 감칠맛을 제공한다.

혈압 등을 예방하거나 완화한다. 소화 흡수가 잘돼 소화력

전남 완도에서 직송한 활전복을 가득 넣어 삼복더위를 이겨

이 약한 노약자에게 알맞다. 성질이 따뜻한 생선이어서 여

낼 힘을 보탠다.

름철 기운이 없거나 냉방병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어울린다.

참다랑어 티본 소금구이는 총괄 주방장 표길택 셰프의 창

올여름에도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은 제철 민어로 일식, 한

작 요리이다. 참다랑어의 가맛살을 티본(T-Bone) 모양으로

식, 중식 등 다양한 보양식을 만들어 더위에 지친 고객을 유

자른 뒤, 거친 꽃소금을 뿌려 구워 제공한다. 최상급 소고기

혹할 태세다. 그중 몇 가지를 꼽아본다.

티본 스테이크를 방불케 하는 육즙 가득한 생선요리다. 8만

○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

8000원.

스는 8월20일까지 일식당 ‘하코네’에서 ‘민어’를 이용한 보양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8월31일

식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매일 새벽 모바일 경매를 통해 전

까지 특급호텔 중식당 중 유일하게 미슐랭 가이드 서울판에

남 완도산 민어를 공급받아 재료로 사용한다.

서 ‘1스타’를 획득한 중식당 ‘유 유안’에서 ‘정통 광둥식 보양

‘민어 스페셜’은 런치 6코스(11만원)과 디너 7코스(13만

메뉴’를 준비한다. 사이먼 우 총괄 셰프가 민어와 불포화 지

원) 등이 있다. 런치 6코스는 계란찜, 계절 생선회. 계절 해산

방산이 풍부한 고단백 여름 보양 식재료인 장어를 재료로

물·채소 가키아게, 산마·차조밥, 민어 지리(맑은탕) 또는 매

찜, 튀김, 볶음, 조림, 구이 등 총 6가지 요리를 만든다.

운탕(택 1), 디저트 등으로 구성한다. 이 중 지리는 민어 뼈와 야채를 이용해 뽀얀 국물을 우려 내는 전라도 지역 조리 방식을 차용해 만든다.

추천 메뉴는 민어를 중심으로 한 ‘광둥 햄, 버섯, 제철 채 소를 곁들인 민어찜’과 장어를 주재료로 한 ‘특제 간장 소스 와 조선호박으로 버무린 장어구이’ 등이다. 8만원부터.

특히 ‘민어가 1000냥이면 부레가 900냥’이라는 말이 있을

○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은 8월31일까지 매일

정도로 민어 요리의 성패는 기름기 가득한 부레를 어떻게

런치에 한식당 ‘무궁화’에서 ‘민어 매운탕 상차림’을 내놓는

취급하는지에 달렸다. 하코네는 부레를 잘 손질해 넣어 부

다. 엄선한 제철 민어와 함께 갖가지 말린 해산물을 넣고 특

레 특유의 맛은 물론 구수하고 깊은 국물 맛까지 살린다. 민

제 양념을 풀어 얼큰하면서 시원하게 끓여낸 민어 매운탕

어 지리 또는 매운탕 단품(각 8만7000원)도 판매한다.

을 필두로 오늘의 죽, 언양 불고기 등으로 꾸민다. 1인 9만

○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8월

98

August 2017

5000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하코네’의 ‘민어 스페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슌미’의 ‘보양 민어탕 정식’.

포시즌스호텔서울 ‘유 유안’의 ‘광둥 햄, 버섯, 제철 채소를 곁들인 민어찜’.

롯데호텔서울 ‘무궁화’의 ‘민어 매운탕 상차림’.

August 2017

99


COLUMN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감성시대와 웃음경영 현대를 살아가며 꼭 필요한 이미지메이킹센터에 소개된 감성시대와 웃음경영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사람은 크게 보면 두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는 ‘경쟁심’이고 다른 하나는 ‘협력심’ 입니다. 경쟁심은 머리로 한다면, 협력심은 가슴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사람이 머리와 가슴이 있어야 하듯, 경쟁심과 협력심이 있어야 발전 할 수 있습니다.

쟁심이란 누군가를 이기려는 마음을 뜻합니다. 사람은

결국에는 도태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경쟁심과 협력심

경쟁의식이 있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를들

이 조화를 이루는게 필요합니다.

면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와 일본의 아사다마오 선수가 서로 경쟁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발전하는 것 처럼... 누구한테든지 ‘지고는 못살아’ 하는 소리를 가끔 듣습니다. 경쟁심이 강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사람은 스포츠 분야 에서 성공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경쟁심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협력하는 마인드입니다. 동료와 협력하는 마음, 이웃에 나누는 마음, 사회에 헌신하 고 봉사하는 마음 등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경쟁과 협력을 다른 차원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다른 각도로 보면 경쟁을 ‘IQ=Intelligent Quotient’, 협력을 ‘EQ=Emotional Quotient’ 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는 경쟁을 ‘이성(異性)’이라 한다면, 협력을 ‘감성(感性)’ 이라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20세기를 이성의 시대라 한다면, 21세기를 감성의 시대라 할 수 있겠지요. (이성의 시대는 이성을 70~80%로 본다면, 감성을 20~30% 정도로 보고, 감성의 시대는 감성이 70~80%, 이성을 20~30%

이런 마음이 있어야 세상에서 약하고 어려운 사람들도 살

정도로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느 쪽이든 100% 완벽한 게

아갈 수 있습니다. 어차피 세상은 강자와 약자가, 또는 있는

임은 없고 서로 융합 하면서 살아간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

자와 없는 자가 어울려 사는 세상입니다.

다.)

그러면 두 마음 중에 한 마음만 있으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면 경쟁심만 있거나 협력하는 마인드만 있으면 어 떻게 될까요? 정상적인 생활이 안 될 것입니다. 경쟁심만 있다 면 아마 살벌해서 못 살 것입니다. 집에서도 경쟁, 회사에서도 경쟁, 사회에서도 경쟁, 경쟁... 경쟁만으로는 못 사는 것입니다. 또한 협력심만 있으면 어떻 게 될까요? 아마 그 경우에도 어려움이 있기는 마찬가지일 것 입니다.

이성적인 조직은 이성의 시대에는 번창하였지만, 감성의 시대 에는 생존의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변신하지 않으면 쇠퇴하거나 쇠락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GM 및 코닥, JAL과 도요타’와 같은 회사는 이성적 인 회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이성의 시대에는 무한히 번성 하였습니다. 그러나 감성의 시대에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사람은 한없이 좋은데 경쟁심이 없다보니 능력이 없어져서

100

조직도 ‘이성적인 조직’과 ‘감성적인 조직’은 서로 다릅니다.

August 2017

변신해야 합니다. CEO부터 전 구성원이 변화를 모색해야


합니다. 이성적인 회사가 갖고 있는 기존의 강점을 방어하고 유지 하려면 기업들은 더욱 어려워질 것 입니다. 누구도 시도하거나 도전한 적이 없는 새로운 경쟁우위와 고객가치를 공격적으로 창조하는 기업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구글’이나 ‘애플’ 같은 기업이 여기에 해당이 됩 니다. 조직 구성원을 관리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리더가 끝없는 자기개발방법 중에 하나는 외부자료 연구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현장을 발로 뛰면서 배우는 것이다. 드러커는 미국의 백화점계가 쇠퇴하게 된 주 원인 중에 하 나는 최고 경영진이 현장에 나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지 적한다. 조직의 리더는 다른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는 다음의 두 가 지 과제에 시간을 할애 할 수 있도록 업무계획을 짜야 한다.

이성의 시대에는 구성원의 하루 8시간 일을 한다면, 그 시

하나는 외부를 향한 시간 (즉 고객, 시장, 기술을 연구하는

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빈틈없이 과업수행

시간)이며, 다른 하나는 내부의 주요 임직원들과 충분한 대화

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과가 오르기 때문입니다.

를 나누기 위한 시간이다.

그러나 감성의 시대에는 어떻습니까?

책상에 앉아서 사물을 판단하는 리더가 제일 위험하다.

조직원의 정서적인 면을 생각해야 합니다. 정서적으로 안

절대 자기 사무실에만 틀어박혀 있어선 안 된다. 이를 위해

정이 되면서 자기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해줘야

서는 리더가 할 일이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은 자유시간, ‘문

합니다. 그래야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

제처리’에 분주하지 않은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터를 놀이터나, 카페처럼 꾸며서 조직원 들의 상상력을 최대화해야 합니다. 상상력, 감성의 시대의 또 다른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직무구조도 쉽게 실증을 느낄 수 있는 단순반복적인 업무 에서 흥미를 유발하는 업무로 재구성하고 재설계해야 합니 다. 그래서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일에 도전함으로써 일과 놀 이가 하나가 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장을 뛰면 중요한 진리를 많이 깨닫게 되는데, 예를 들어 “부하에게 일을 시킬 때 그것이 실현되기 까지는 보스가 예상 했던 것보다 2배의 시간이 걸린다!”, “상사는 잘 까먹기 때문에 갖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서 3번 이상은 확인하라!”, “상사와 1시간 약속이 잡혀 있으면 10시 간 이상을 준비하라!” 등이다. 이런 맥락에서 리더는 끊임없이 고객들과 접촉하고 자기 스태프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는 장르를 가질 것을 권하고 싶

창조적인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웃음과 유머입니

다. 현장을 발로 뛰는 노력을 계속 할 때 만이 메마른 탁상공

다. 사람은 기분이 좋으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습니다. 그러

론이 아닌 살아 숨쉬는, 정곡을 찌르는 리더십을 발휘 할 수

나 기분이 나쁘면 또 어떤 일도 해낼 수 없습니다.

있다.

웃음은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정서를 안정되게 해 줍니다. 감성시대에 맞는 철학이 Fun입니다. 웃음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 잘 되고 있다 할지라도 당신은 자만해선 안 된다. 어제 의 승리했던 방법이 내일의 참신한 도약을 잡아당기는 족쇄 가 될 수 있으므로. 공부는 원래 잘 하는 사람이 더 하는 것

He is... -(사)독도사랑회 사무총장 -한국이미지메이킹학회 초대회장 -세계녹색성장실천위원회 대표 -유엔평화봉사단 대표

이다.

박 철 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August 2017

101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17년 7월 21일 종가 기준

102

August 2017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5 M 삼성전자 회장

188,740.2

51

이화경 61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5,536.9

2

이재용 49 M 삼성전자부회장

82,529.8

52

김상헌 68 M 동서 고문

5,471.7

3

서경배 54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77,506.5

53

정몽규 55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5,468.8

4

정몽구 79 M 현대차그룹 회장

47,091.4

54

이웅열 61 M 코오롱그룹 회장

5,143.9

5

최태원 57 M SK 회장

46,385.5

55

정몽익 55 M KCC 사장

5,103.7

6

방준혁 49 M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30,983.2

56

담철곤 62 M 오리온그룹 회장

4,873.7

7

홍라희 72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27,661.7

57

김가람 39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4,869.2

8

이재현 57 M CJ그룹 회장

24,932.8

58

구본능 68 M 희성그룹 회장

4,710.3

9

서정진 60 M 셀트리온 회장

24,875.5

59

구본학 48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4,657.1

9

정의선 47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3,829.6

60

정용지 47 M 케어젠 대표이사

4,596.5

11

정몽준 66 M 아산재단 이사장

21,390.5

61

조현식 47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516.5

12

이부진 47 F 호텔신라 사장

20,755.9

62

강정석 53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4,391.2

13

이서현 44 F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20,755.9

63

장형진 71 M 영풍 회장

4,377.5

14

임성기 77 M 한미약품 회장

18,619.7

64

정교선 43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305.2

15

신동빈 62 M 롯데그룹 회장

16,299.8

65

김홍국 60 M 하림 회장

4,269.1

16

이명희 74 F 신세계그룹 회장

16,224.7

66

최창원 53 M SK케미칼 부회장

4,257.5

17

조정호 59 M 메리츠증권 회장

15,515.0

67

정지완 61 M 솔브레인 대표이사

3,998.3

18

구본무 72 M LG그룹 회장

15,047.1

68

김준기 73 M 동부그룹 회장

3,994.4

19

홍석조 64 M BGF리테일 회장

14,919.1

69

장세준 43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860.1

20

정용진 49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4,865.1

70

김준일 65 M 락앤락 회장

3,818.2

21

최기원 53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4,778.8

71

강병중 78 M 넥센 회장

3,792.2

22

김범수 51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3,580.4

72

정성이 55 F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3,764.0

23

조양래 80 M 한국타이어 회장

13,304.2

73

허용수 49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3,574.4

24

이해진 50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2,844.6

74

한현옥 57 F 클리오 대표이사

3,350.6

25

구본준 66 M LG전자 부회장

10,450.8

75

김종희 41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3,204.1

26

김택진 50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9,920.7

76

서민정 26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3,188.8

27

조현준 49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9,306.9

77

최재호 56 M 무학 대표이사

3,174.7

28

허재명 46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9,282.6

78

신격호 95 M 롯데그룹 총괄회장

3,168.9

29

신동국 67 M 한양정밀회장

9,119.6

79

임병철 58 M 한불화장품 회장

3,094.6

30

정몽윤 62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9,006.2

80

성규동 60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3,038.1

31

신동주 63 M SDJ회장(광윤사 대표)

8,976.1

81

정몽열 53 M KCC건설 사장

2,995.6

32

김승연 65 M 한화그룹 회장

8,724.8

82

이태성 39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2,971.4

33

구광모 39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8,405.8

83

조양호 68 M 한진그룹 회장

2,899.8

34

이준호 53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8,378.0

84

안성호 49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2,865.8

35

김남구 54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8,295.9

85

고석태 63 M 케이씨텍 대표이사

2,864.7

36

정몽진 57 M KCC 대표이사 회장

8,230.1

86

남승우 65 M 풀무원 대표이사

2,849.6

37

함영준 58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7,453.1

87

조희원 50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812.4

38

조현상 46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6,780.8

88

김용민 41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2,806.0

39

양용진 64 M 코미팜 회장

6,674.7

89

강호찬 46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802.0

40

정지선 45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6,482.0

90

홍원식 67 M 남양유업 회장

2,708.9

41

정현호 55 M 메디톡스 대표이사

6,436.2

91

허진수 64 M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GS에너지 이사회 의장

2,705.7

42

조창걸 78 M 한샘 회장

6,179.8

92

문은상 52 M 신라젠 대표이사

2,693.3

43

구본식 59 M 희성그룹 부회장

5,956.2

93

정상영 81 M KCC그룹 명예회장

2,657.5

44

허창수 69 M GS그룹 회장

5,900.3

94

장세환 37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628.2

45

이학수 71 M 전 삼성물산 고문

5,854.1

95

박관호 45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2,589.0

46

조현범 45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736.6

96

김인주 59 M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2,520.0

47

김남호 42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705.2

97

홍라영 57 F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2,508.2

48

조석래 82 M 효성그룹 명예회장

5,648.1

98

구본상 47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2,431.8

49

김석수 63 M 동서식품 회장

5,628.8

99

이정훈 64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403.7

50

김영식 65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5,569.0

100 홍석준 63 M 보광창업투자 회장

2,369.2

August 2017

10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이호진 55 M 전 태광그룹 회장

2,369.0

151 김동연 79 M 부광약품 회장

1,685.0

102 이장한 65 M 종근당그룹 회장

2,368.4

152 형인우 45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683.1

103 김광수 55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353.3

153 이성엽 47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680.5

104 조희경 51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2,349.6

154 김선영 62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1,676.7

105 이수영 75 M OCI 그룹 회장

2,302.9

155 이채윤 67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676.1

106 박철완 39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276.0

156 허진수 40 M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672.3

107 김호연 62 M

2,269.6

157 허희수 38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668.1

108 김근수 69 M 후성그룹 회장

2,257.9

158 최창근 70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647.3

109 허일섭 63 M 녹십자 회장

2,231.9

159 박준경 39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630.8

110 정유경 45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2,198.3

160 이경하 54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629.1

111 신동원 59 M 농심 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2,189.4

161 박정원 55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626.9

112 최창규 67 M 영풍정밀 부회장

2,168.8

162 김기병 79 M 롯데관광개발 회장

1,597.3

113 허명수 62 M 전 GS건설 사장

2,158.1

163 신춘호 85 M 농심그룹 회장

1,583.7

114 윤동한 70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2,156.3

164 최양하 68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580.5

115 기중현 59 M 연우 대표이사

2,116.7

165 정도언 69 M 일양약품 회장

1,575.4

116 김창수 56 M F&F 대표이사

2,096.4

166 오세영 54 M 코라오홀딩스 회장

1,575.4

117 이민주 69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091.3

167 허광수 71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574.8

118 이복영 70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037.9

168 이화영 66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554.2

119 허남각 79 M 삼양통상 회장

2,033.6

169 류 진 59 M 풍산그룹 회장

1,553.5

120 구본진 43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019.7

170 황철주 58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1,552.0

121 신영자 75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012.7

171 김대영 46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1,534.8

122 최윤범 42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2,012.5

172 최정운 64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524.8

123 김익래 67 M 다우기술 회장

2,004.7

173 박찬구 69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523.6

124 윤석민 53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2,004.4

174 채형석 57 M 애경그룹 부회장

1,520.3

125 이재웅 49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002.3

175 정기호 57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1,495.8

126 김주원 44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974.9

176 김준구 36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1,489.8

127 장세주 64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953.6

177 윤성태 53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1,486.1

128 임종윤 45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1,952.5

178 정상수 59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483.0

129 정몽원 62 M 한라건설 회장

1,939.4

179 임상민 37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482.1

130 김성권 63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929.8

180 이명근 73 M 성우하이텍 회장

1,481.6

131 임주현 42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1,922.1

181 구자열 64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480.2

132 홍석현 68 M 전 중앙일보 회장

1,920.5

182 허준홍 42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477.5

133 김동관 34 M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882.4

183 허승조 67 M GS리테일 부회장

1,467.5

134 구본걸 60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875.9

184 천종윤 60 M 씨젠 대표이사

1,460.3

135 최규옥 57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875.1

185 김준홍 38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1,440.3

136 허태수 60 M GS홈쇼핑 사장

1,865.7

186 김상헌 54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438.6

137 한승수 70 M 제일약품 회장

1,856.0

187 이용한 63 M 아이피에스 회장

1,437.5

138 김병관 44 M 웹젠 대표이사

1,839.8

188 김석환 43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435.5

139 김만수 87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805.4

189 허경수 60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433.6

140 장철진 79 M 영풍산업 회장

1,801.7

190 문주현 59 M 한국자산신탁 대표

1,427.7

141 이순형 68 M 세아홀딩스 회장

1,794.7

1,418.9

142 김원일 42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780.4

191 현정은 62 F 현대그룹 회장 192 박설웅 54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143 조봉일 45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

1,775.7

193 임진범 27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1,385.3

144 이주성 39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772.1

194 구자은 53 M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375.4

145 허연수 56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745.3

195 허영인 68 M SPC그룹 회장

1,352.0

146 최창영 73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719.7

196 최평규 65 M S&T그룹 회장

1,342.4

147 김용우 56 M 더존비즈온 이사

1,712.5

197 엄평용 60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335.9

148 이재환 50 M 톱텍 대표이사

1,701.6

198 최정일 38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330.3

149 임종훈 40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701.4

199 양주환 65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327.6

150 김정완 60 M 매일유업 회장

1,694.9

200 문덕영 58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1,319.9

104

전 빙그레그룹 회장

August 2017

1,414.2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장세욱 55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1,317.2

251 양기혁 48 M 메디톡스 임원

1,046.7

202 구자신 76 M 쿠쿠전자 회장

1,311.8

252 김은정 39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1,033.1

203 김동녕 72 M 한세실업 회장

1,311.6

253 한혜연 70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1,033.1

204 전선규 59 M 코미코 대표이사

1,311.3

254 이욱진 48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028.8

205 구본엽 45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1,291.2

255 권혁운 67 M 동서산업 회장

1,026.7

206 허동수 74 M GS 등기이사

1,277.3

256 이원준 39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025.2

207 신이현 62 M 샤인 대표이사

1,273.7

257 허철홍 38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1,024.9

208 황부연 63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1,270.9

258 송병준 41 M 게임빌 대표이사

1,023.2

209 홍영철 69 M 고려제강 회장

1,266.1

259 이충곤 73 M 에스엘 회장

1,018.7

210 안철수 55 M 전 국회의원

1,265.0

260 구본욱 40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1,013.0

211 구자경 92 M LG그룹 명예회장

1,259.8

261 최내현 47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1,011.3

212 단재완 70 M 한국제지 회장

1,257.0

262 정몽근 75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002.9

213 이기형 54 M 인터파크 회장

1,253.7

263 허세홍 48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1,001.2

214 구연경 39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253.5

264 이승훈 44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997.9

215 김선혜 46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246.6

265 임창완 55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992.7

216 양현석 47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245.5

266 김정민 34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989.4

217 유양석 58 M 한일이화 부회장

1,244.5

267 윤상현 43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981.8

218 최정호 46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1,243.0

268 장세홍 51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975.7

219 성기학 70 M 영원무역 회장

1,241.5

269 한기수 48 M 필옵틱스 대표이사

975.6

220 이준호 71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228.2

270 허용도 69 M 태웅 회장

973.1

221 서태선 66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211.3

271 박용만 62 M 대한상의 회장

947.0

222 차기철 59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209.6

272 정창수 81 M 부광약품 부회장

945.8

223 김정돈 63 M 미원상사 회장

1,209.4

273 민선식 58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944.5

224 신지윤 57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1,207.1

274 원국희 84 M 신영증권 회장

941.9

225 임진희 54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1,198.2

275 김문희 89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932.0

226 박헌서 79 M 한국정보통신 회장

1,197.5

276 박진원 49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926.0

227 구자용 62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180.8

277 고광일 60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925.3

228 송호근 65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180.0

278 김 담 52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923.3

229 이수만 65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172.8

279 허기호 51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923.3

230 박문덕 67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171.4

280 김상면 71 M 자화전자 대표

920.4

231 조동혁 67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170.9

281 이창원 81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918.5

232 최원석 51 M 하우동천 대표이사

1,169.0

282 박영옥 56 M 스마트인컴 대표

916.0

233 김익환 41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156.4

283 구자홍 71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915.4

234 신동윤 59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151.1

284 현석호 44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912.1

235 구미정 62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141.0

285 구자훈 70 M LIG손해보험 회장

893.2

236 유용환 43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140.1

286 정재송 59 M AST젯텍 대표이사

881.6

237 이상근 57 M 유비쿼스 사장

1,127.0

287 채동석 53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879.8

238 허인영 45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1,120.5

288 김형육 72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877.2

239 이민규 31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116.8

289 후이만킷 60 M 헝셩그룹 대표이사

875.0

240 이민호 3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116.8

290 이진희 46 M 자이글 대표이사

870.2

241 김세연 45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114.0

864.5

242 구자균 60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108.7

291 장인순 89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292 임세령 40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243 정성민 57 M 덴티움 대표이사

1,107.7

293 구형모 30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862.9

244 허정수 67 M GS네오텍 회장

1,102.1

294 허서홍 40 M GS에너지 상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858.5

245 박지원 52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082.2

295 김용주 61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857.3

246 권기범 50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075.7

296 윤윤수 71 M 휠라코리아 회장

855.0

247 정재은 78 M 신세계 명예회장

1,065.5

297 정영배 56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854.1

248 배해동 59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1,059.3

298 함영림 60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849.2

249 강덕영 70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057.3

299 함영혜 56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849.2

250 이유정 46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1,052.6

300 서영우 45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44.0

August 2017

864.1

10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허정석 48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839.3

351 이길환 76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707.6

302 오승환 53 M 네이버 이사

839.0

352 장영신 81 F 애경그룹 회장

699.8

303 장상돈 80 M 한국철강 회장

836.7

353 함창호 79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697.3

304 박종훈 92 M 약사

828.7

354 김영재 58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695.8

305 김영봉 64 M 모토닉 회장

828.6

355 이인옥 46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93.1

306 이경수 71 M 코스맥스 회장

827.3

356 송효순 59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690.3

307 양태회 53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818.9

357 정명준 59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689.2

308 이준혁 50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811.0

358 김철환 48 M 샤인 대주주

689.0

309 장진혁 43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807.5

359 주진우 68 M 사조산업 회장

685.3

310 장진이 40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807.5

360 박태원 48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683.2

311 조남호 66 M 한진중공업 회장

806.3

361 홍승연 33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683.1

312 심영복 54 M 코리아본뱅크 최대주주

802.8

362 홍석표 38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680.5

313 승현창 40 M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802.7

363 최영욱

679.9

314 김철웅 50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795.6

364 박의숙 71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677.1

315 김명준 76 M 우리산업 대표이사

794.2

365 김장연 60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676.3

316 김정민 55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786.4

366 한영재 62 M 노루홀딩스 회장

676.3

317 이윤용 53 M 와이엠씨 대표이사

784.5

367 구자영 78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73.8

318 채승석 47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781.8

368 허남섭 66 M 한일시멘트 회장

669.7

319 조병호 71 M 동양기전 회장

781.2

369 황창연 63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668.8

320 김창호 57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779.2

370 이광식 70 M 환인제약 회장

667.0

321 구본순 58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778.0

371 승은호 75 M 코린도그룹 회장

664.6

322 김덕용 60 M KMW 대표이사

776.8

372 박상일 59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663.9

323 구자준 67 M LIG손해보험 부회장

776.6

373 우석형 62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661.8

324 최은영 55 F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776.5

374 이승용 49 M 삼영무역 대표이사

658.7

325 김재윤 47 M 서원인텍 대표이사

774.9

375 우여우즈 50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651.0

326 박종철 59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767.9

376 손동창 69 M 퍼시스 회장

642.9

327 김정식 88 M 대덕GDS 회장

766.9

377 김영훈 65 M 대성그룹 회장

641.5

328 임혜옥 59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765.1

378 송영숙 6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638.8

329 오수진 48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765.0

379 이동채 58 M 에코프로 대표이사

638.4

330 박용성 77 M 두산중공업 회장

761.8

380 오치훈 43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636.6

331 박석원 46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756.6

381 오순택 71 M 동일산업 대표이사

635.8

332 박용현 74 M 두산건설 회장

756.4

382 승만호 60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635.0

333 조종암 52 M 엑셈 대표이사

755.1

383 박용태 67 M 녹십자 부회장

631.3

334 우쿤리앙 52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752.8

384 이화일 75 M 조선내화 회장

628.6

335 박지영 42 F 컴투스 대표이사

749.9

385 정기로 54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628.1

336 박상환 60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748.9

386 구본진 53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626.1

337 김영찬 71 M 골프존 대표

748.3

387 전성욱 60 M 와이엠티 최대주주

625.3

338 임창욱 68 M 대상그룹 명예회장

744.6

388 유준원 43 M 텍셀네트컴 대표

619.1

339 안재일 55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743.3

389 김종섭 70 M 삼악악기 회장

616.6

340 구자엽 67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743.1

390 양규모 74 M KPX그룹 회장

616.0

341 나춘호 75 M 예림당 회장

743.1

391 곽동신 43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614.9

342 나성균 46 M 네오위즈 대표이사

735.6

610.6

343 김수경 68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730.6

392 허석홍 16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393 김동선 28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344 홍정환 32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729.5

394 김동원 32 M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탈팀장(김승연 회장 차남)

610.0

345 조만호 70 M 화진 대표이사

727.5

395 김판길 77 M 산성엘앤에스 회장

608.8

346 강종봉 58 M 쎄노텍 대표이사

723.8

396 허정미 35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608.7

347 구혜원 58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720.3

397 강대성 48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608.1

348 오종택 57 M 인선이엔티 회장

719.7

398 권상준 59 M 티에스이 대표이사

607.4

349 박희원 68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718.2

399 하상헌 57 M 하이즈항공 대표

607.2

350 ZHOU XIANGDONG 40 M 로스웰인터내셔널 사장

716.7

400 김동욱 28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604.4

106

August 2017

M 아우딘퓨처스 대표이사

610.0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김인순 82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604.2

451 윤성준 56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548.6

402 오희복 63 F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602.4

452 김현준 25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548.2

403 허정섭 78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597.5

453 김진용 61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547.9

404 김영호 73 M 일신방직 회장

595.6

454 김 정 57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547.3

405 김 준 54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591.5

455 지현욱 39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544.4

406 장동복 48 M 예스티 대표이사

591.2

456 구동휘 35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544.1

407 김재철 82 M 동원그룹 회장

589.6

457 조의환 76 M 삼진제약 회장

543.8

408 홍성한 60 M 비씨월드제약 대표

589.5

458 손주은 56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541.5

409 김혜경 69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87.9

459 박서원 38 M 오리콤 부사장(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40.6

410 윤희종 70 M 위닉스 대표이사

586.5

460 장원영 42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539.8

411 이종각 85 M 대한제분 회장

585.3

461 김희원 62 M 아스트 최대주주

535.9

412 임성연 14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84.6

462 김정웅 51 M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532.8

413 문혜영 49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583.7

463 원종익 62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532.4

414 양홍석 36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582.5

464 장홍선 77 M 근화제약 회장

531.9

415 왕위에런 53 M 차이나킹 최대주주

581.5

465 단우영 38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531.6

416 곽병학 53 M 신라젠 대주주

579.5

466 박기석 69 M 시공테크 대표이사

530.6

417 박혜원 54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77.6

467 장순상 73 M 비츠로그룹 회장

530.6

418 오완수 78 M 대한제강 회장

573.4

468 김록희 71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30.1

419 이문기 55 M 아이원스 대표이사

571.1

469 조은영 52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529.6

420 임성지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71.0

470 원종규 58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528.9

421 임성아 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71.0

471 장세희 49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528.8

422 김원세 13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71.0

472 이상원 63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528.1

423 김지우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71.0

473 강일모 50 M 케이엠제약 대표이사

526.9

424 임후연 9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71.0

474 서성석 65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526.6

425 임윤지 9

571.0

475 단우준 36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26.2

426 구본호 42 M 범한판토스 대주주

569.9

476 원 영 60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525.5

427 노시철 63 M 인터로조 대표

569.9

477 윤종국 63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524.7

428 원종석 56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569.0

478 방인복 50 M 톱텍 전무

523.6

429 설윤호 42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67.9

479 함윤식 26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522.5

430 윤영달 72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566.3

480 차광렬 65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522.3

431 유경선 62 M 유진그룹 회장

564.4

481 오수정 54 F 제일홀딩스 대주주

522.0

432 서송숙 70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562.5

482 권성문 55 M KTB네트워크 회장

520.5

433 허진규 77 M 일진그룹 회장

562.1

483 김 원 59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519.7

434 홍지윤 4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61.7

484 서영민 56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518.1

435 김희준 37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61.7

485 최승환 62 M 프로텍 대표이사

516.2

436 정숙인 55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561.0

486 박용석 59 M 디엠에스 대표이사

514.8

437 승명호 61 M 동화홀딩스 회장

560.9

487 최병민 65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514.8

438 진양곤 51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560.9

488 David C. 정 58 M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514.5

439 허 준 46 M 삼아제약 대표이사

559.4

489 권희석 60 M 하나투어 대표이사

513.6

440 황순태 78 M 지투알 대주주

558.6

490 백승호 61 M 대원제약 회장

513.4

441 김선중

M 브이원텍 대표이사

557.2

491 김철호 54 M 엘디티 대표이사

513.3

442 이윤우 73 M 대한약품공업 대표

555.1

492 주승화 62 M 골든센츄리 대표이사

512.9

443 이완진 66 M 대한뉴팜 회장

554.7

493 권오수 57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512.0

444 구본길 51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554.3

494 이병구 71 M 네패스 대표이사

511.2

445 유상덕 58 M 삼탄 회장

553.8

495 정상길 75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509.6

446 오영주 58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552.5

496 김대영 53 M 보라티알 대표이사

509.5

447 김후식 53 M 뷰웍스 대표이사

551.0

497 김영대 75 M 대성 회장

506.3

448 구웅모 28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50.9

498 박인원 44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04.5

449 이종훈 61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50.0

499 박형원 47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04.5

450 오흥식 55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549.0

500 최신원 65 M SK네트웍스 회장

502.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August 2017

10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01 양윤곤 40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502 박천석 57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501.1

551 김성문 78 M 디아이씨 대표이사 회장

454.5

500.1

552 장병권 48 M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453.7

503 문휴건 55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98.8

553 김영달 49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50.7

504 김은선 59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498.4

554 홍종훈 34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450.5

505 김영민 72 M 서울도시가스 회장

497.3

555 박재원 32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46.4

506 김종원 65 M 원텍 회장

494.4

556 오길영 46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445.1

507 임익성 62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493.5

557 배용준 45 M 키이스트 대주주

444.6

508 김영목 61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491.9

558 김상훈 49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443.9

509 노희열 60 M 오로라월드 회장

491.2

559 김기환 60 M 부광약품 대주주

442.6

510 구훤미 70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491.0

560 길문종 58 M 메디아나 회장

442.4

511 김 윤 64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491.0

561 배중호 64 M 국순당 사장

441.7

512 황익준 37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489.0

562 유재순 60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440.7

513 신연균 64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487.7

563 김영진 61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438.7

514 강영중 68 M 대교그룹 회장

486.1

564 임종호 56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37.0

515 문영훈 84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84.0

565 허은철 45 M

녹십자 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436.5

516 구재희 50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83.5

566 김정석 58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36.2

517 임지윤 38 M 옵트론텍 사장

483.0

567 김중헌 63 M 이라이콤 대표이사

436.1

518 홍재성 63 M JS코퍼레이션 대표

482.3

568 허용준 43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435.3

519 이원준 50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481.8

569 조시영 73 M 서원 회장

433.6

520 김상태 64 M 평화정공 회장

481.3

570 박상우 48 M 에이티젠 대표이사

433.3

521 엄대열 50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480.8

571 허두홍 35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432.7

522 황중호 35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479.6

572 이병무 76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432.7

523 권영렬 71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79.5

573 임충헌 76 M 한국화장품 회장

432.2

524 조문수 59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79.5

574 장상건 82 M 동국산업 회장

431.4

525 김종구 68 M 파트론 대표이사

479.1

575 류광지 51 M 금양 대표이사

431.2

526 박종규 82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78.1

576 김형준 60 M 비아트론 대표이사

431.1

527 김성욱 49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477.3

577 이태영 58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430.6

528 경규한 69 M 리바트 사장

476.6

578 이권수

529 박채규 56 M 디티앤티 대표

475.4

579 김진철 65 M 디오 대표이사

430.2

530 윤인중 55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475.0

580 정진섭 61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429.6

531 손창욱 41 M 미투온 대표이사

475.0

581 윤 영 53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429.3

532 성영철 61 M 제넥신 대표이사

474.3

582 이도영 49 M 실리콘화일 이사

426.5

533 김병태 80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473.7

583 지원철 63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424.8

534 백승열 58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473.6

584 김치환 36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420.9

535 윤지원 32 M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472.1

585 허치홍 34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420.6

536 정몽혁 56 M 현대종합상사 회장

470.2

586 임종민 52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20.5

537 한응수 66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469.8

587 김숙자 78 F 한국화장품 부회장

420.0

538 허우영 49 M 우신시스템 부사장

468.5

588 이순규 58 M

대한유화 회장

420.0

539 이해영 46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468.1

589 박연차 72 M 태광실업 회장

419.5

540 박홍진 49 M 엘티에스 대표이사

465.8

590 차근식 63 M 아이센스 대표

419.4

541 박진수 77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64.9

591 허동섭 69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18.5

542 김병규 61 M 아모텍 대표이사

463.5

592 김우택 53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417.6

543 김정우 46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462.9

593 김종우 50 M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414.9

544 복진환 56 M 아이넷스쿨 사장

462.1

594 박준호 43 M 호전실업 대표이사

413.9

545 이정우 71 M 동아지질 대표

461.7

595 임석원 43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413.8

546 구자철 62 M 예스코 회장

461.4

596 이상호 71 M 서호전기 회장

413.7

547 위재곤 68 M 아바코 회장

459.5

597 차원태 36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413.3

548 우종완 52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456.7

598 이기남 69 M 삼지전자 회장

412.7

549 김수지 73 M 대화제약 대표

455.6

599 김휘중 49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412.1

550 고준진 71 M 대화제약 고문

454.9

600 조송만 57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411.7

108

August 2017

M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친인척

430.6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오유인 67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11.2

651 강동헌 60 M 코메론 대표이사

370.2

602 윤정선 41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408.4

652 김준년 43 M 삼목정공 최대주주

370.1

603 권순욱 51 M 신흥기계 대표이사

408.4

653 이종우 46 M 제우스 이사

369.7

604 이수민 25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408.0

654 서홍민 52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369.0

605 이수린 19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408.0

655 정재정 54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부인

368.6

606 송광자 73 F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407.8

656 김 량 62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368.6

607 윤경립 60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407.3

657 어준선 80 M 안국약품 회장

367.9

608 박순재 63 M 알테오젠 대표

406.1

658 김준식 51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367.7

609 김상화 77 M 백산 회장

405.4

659 정순옥 67 F 이연제약 대주주

367.6

610 구근희 74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405.2

660 조원태 41 M 한진칼 대표이사(조양호 회장 아들)

367.2

611 박재규 62 M 동아엘텍 대표이사

404.9

661 ZHONG JIAHONG 41 M 로스웰 대주주

366.9

612 구연제 27 F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

403.3

662 조현아 43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366.8

613 김한준 45 M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402.6

663 조현민 34 F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366.1

614 최은아 44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402.5

664 윤재준 75 M 선도소프트 대표이사

366.1

615 박진영 45 M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402.2

665 신현균 70 M 대현 회장

365.1

616 이지훈 39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402.0

666 유정민 41 M 이연제약 대주주

364.8

617 현승훈 75 M 화승 회장

401.8

667 김명희 58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364.7

618 김철영 53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401.5

668 우석민 49 M 명문제약 부사장

364.4

619 장세명 49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400.6

669 박정복 76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363.8

620 허용석 59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399.9

670 유창수 54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363.2

621 민동욱 47 M 엠씨넥스 대표

396.9

671 채은정 54 F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동생

363.1

622 김진수 53 M 툴젠 대표이사

396.6

672 박진선 67 M 샘표식품 대표이사

362.9

623 차현배 67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395.3

673 황호찬 59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362.5

624 유영희 75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393.2

674 장경호 59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362.2

625 김경분 48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392.7

675 이창희 62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누나

362.2

626 손병준 55 M 모베이스 대표이사

391.8

676 조영행 57 M 에이피시스템 이사

360.8

627 변동준 64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386.9

677 허영수 48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360.8

628 윤재승 55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384.9

678 장세욱 50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59.5

629 곽영필 79 M 도화 최대주주

384.8

679 김중건 65 M 부국증권 회장

359.2

630 김태현 57 M 지티지웰니스 대표이사

384.5

680 구재고 76 M 해덕파워웨이 대표

358.7

631 김성기 79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83.1

681 서인수 62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358.4

632 허서연 40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382.2

682 우자형 59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58.0

633 허서희 31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382.2

683 이종호 76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357.7

634 한상원 63 M 동아에스텍 사장

381.8

684 고호곤 66 M 삼성공조 회장

357.0

635 강성희 62 M 오텍 대표이사 CEO

380.0

685 쉬메이냐 55 F 헝셩그룹 상무이사

356.6

636 김석환 60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378.3

686 박용곤 85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56.1

637 노시청 66 M 필룩스 대표이사

378.1

687 곽재선 58 M KG케미칼 회장

355.8

638 이병철 50 M KTB투자증권 부회장

377.4

688 지용석 53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355.0

639 이정웅 37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377.3

689 김흥준 50 M 경인양행 사장

354.4

640 김정열 62 M 코리아본뱅크 대주주

377.3

690 권현진 46 M 에이모션 최대주주

354.2

641 박신정 38 M 더블유게임즈 이사

376.7

691 손인국 68 M 이구산업 대표이사

353.7

642 천경준 70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376.0

692 이은백 44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353.0

643 이만득 61 M 삼천리 회장

375.6

693 조은희 48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352.6

644 허윤홍 38 M GS건설 상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375.6

694 김종규 65 M 블루콤 대표이사

351.6

645 김수경 35 F 유준원 텍셀네트컴 대표 부인

375.2

695 김정곤 63 M 기가레인 회장

347.3

646 이동욱 69 M 무림페이퍼 회장

374.9

696 홍민철 66 M 대원강업 대주주

346.5

647 양윤선 53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371.1

697 강대환 60 M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346.1

648 주숭일 68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371.0

698 이택선 68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346.1

649 유중근 73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70.6

699 김우영 48 M 김종서 세보엠이씨 대표 장남

345.9

650 이세용 51 M 엔에스 대표

370.3

700 나현진 48 F 김대영 보라티알 대표 부인

345.4

August 2017

10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박선영 68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702 서재희 81 M 방림 명예회장

345.4

751 허주홍 34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장남

317.1

344.8

752 한상철 41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316.9

703 홍하종 55 M DSR제강 대표이사

344.4

753 이영수 90 M 신신제약 회장

315.4

704 문정현 69 M 제우스 대표이사

344.1

754 고준호 35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314.9

705 허연숙 57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342.5

755 민남규 70 M 케이디켐 대표이사

314.8

706 허원홍 26 M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친인척

341.9

756 김익환 59 M 우진세렉스 대표

314.4

707 구자겸 58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340.4

757 유재훈 54 M 코리아본뱅크 대주주

314.4

708 박장우 55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340.2

758 김수유 64 M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314.1

709 진영환 70 M 삼익THK 회장

340.2

759 양주철 58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313.5

710 이필규 83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339.8

760 임효재 36 F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장녀

313.5

711 김응상 65 M 한농화성 대표이사

338.2

761 김상하 91 M 삼양사그룹 회장

312.8

712 최호일 51 M 펩트론 대표이사

338.1

762 김정실 62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312.4

713 구자옥 54 F 육일씨엔에쓰 최대주주

338.0

763 우뤠이비아오 58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312.0

714 임화섭 53 M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337.8

764 박순석 73 M 신안그룹 회장

311.6

715 구본혁 40 M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337.2

765 김재경 70 M 인탑스 대표이사

311.4

716 조경래 64 M 신라젠 대주주

336.6

766 이종호 85 M 중외홀딩스 회장

311.2

717 김영환 83 M 태경산업 회장

335.5

767 이한구 70 M 대화제약 대표이사

310.7

718 김해련 55 F 태경산업 대표이사

335.5

768 이재혁 50 M 이엘피 대표이사

310.5

719 김중광 62 M 부국증권 대주주

335.4

769 유순태 51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309.1

720 이애숙 88 F 이연제약 대주주

334.2

770 박삼구 72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309.0

721 홍기태 60 M 솔본 대표이사

333.8

771 김양평 69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308.1

722 박은미 54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333.6

772 박병준 47 M 홈센타 대표이사

307.8

723 구은정 56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333.2

773 최 원 54 M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306.8

724 이상웅 59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332.9

774 원계영 5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녀

306.3

725 이은우 54 M 동원금속 대표

331.6

775 안갑원 80 M 성광벤드 회장

303.0

726 김운장 72 M 대화제약 고문

331.4

776 이좌영 62 M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303.0

331.1

777 최호성 50 M 엘티씨 대표이사

302.8

728 김형수 58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331.0

778 김길출 71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302.8

729 한상호 62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331.0

779 한경희 51 F 에프엔에스테크 대표

302.4

730 김명자 60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329.5

780 이도균 39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302.3

731 노영백 68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329.4

781 윤석근 61 M 일성신약 대표이사

302.1

732 이국희 57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동생

329.2

782 엄병윤 76 M 유라테크 대표이사 회장

301.5

733 노경수 61 M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사위

328.3

783 현창수 60 M 태양산업 대표이사

300.7

734 이정자 73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26.0

784 박세창 42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300.5

735 김경수 52 M 넥스트칩 대표이사

325.2

785 정석호 31 M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아들

300.3

736 이종도 54 M 테스나 대표이사

324.8

786 이의평 62 M 신영와코루 대표이사

299.7

737 박도봉 57 M 알루코 대표이사 회장

324.4

787 승미혜 54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299.6

738 염태순 64 M 신성통상 회장

322.8

788 박상훈 51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298.9

739 정우영 67 F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부인

321.1

789 정문주 33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298.6

740 허연호 59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320.9

790 한규석 58 M 우림기계 사장

298.5

741 나우주 53 M 엘엠에스 대표이사

320.9

791 함연지 25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298.0

742 안정숙 67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320.7

792 박승운 59 M 빅텍 대표이사 회장

297.7

743 김종서 79 M 세보엠이씨 회장

320.5

793 감상기 56 M 감마누 대표이사

297.3

744 신동익 57 M 농심개발 부회장

320.0

794 정 한 57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296.5

745 김용직 61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319.5

795 김영환 77 M 서원인텍 회장(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부친)

296.4

746 최한수 38 M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319.1

796 구본미 46 F 구철회 LG창업고문 차남의 삼녀

296.2

747 김영화 65 M 청담러닝 대표

318.8

797 천궈웨이 45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296.0

748 박종호 72 M 대봉엘에스 회장

318.7

798 원종인 64 M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296.0

749 권재범 43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318.1

799 강삼수 57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295.7

750 황해령 60 M 루트로닉 대표이사

317.1

800 최창호 67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295.6

727 정희선

110

F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 부인

August 201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유상옥 84 M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295.2

851 김정호 67 M 로보스타 대표이사

272.6

802 윤우석 74 M 진성티이씨 회장

294.5

852 허재철 70 M 대원강업 회장

272.5

803 최성원 48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294.4

853 김성수 53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271.6

804 신용철 57 M 아미코젠 대표이사

292.7

854 박진규 56 M 에넥스 부회장(박유재 회장 장남)

271.5

805 정연준 50 M 선창산업 대표이사(정해린 성창기업 회장 아들)

292.6

855 이연석 44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71.1

806 홍옥생 70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292.5

856 김영주 59 F 삼양사 김상홍 명예회장 차녀

270.5

807 김지원 36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292.4

857 고한준 58 M 한국맥널티 대주주

269.9

808 조동길 62 M 한솔그룹 회장

291.6

858 최훈학 55 M 한국가구 대표이사

269.9

809 이훈범 48 M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291.0

859 이인구 85 M 계룡건설산업 명예회장

269.1

810 윤형덕 40 M 웅진에버스카이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장남)

290.2

860 권진혁 50 M 뉴트리바이오텍 대표

268.6

811 윤새봄 38 M 웅진씽크빅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차남)

289.9

861 유재필 85 M 영양제과 회장

268.1

812 이승호 60 M 아이씨디 대표이사

289.6

862 원종호 45 M 안랩 대주주

268.0

813 조중명 69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289.2

863 이완근 76 M 신성이엔지 회장

267.4

814 우한곤 74 M 더베이직하우스 회장

288.7

864 김진희 57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여동생

266.7

815 최동호 52 M MH에탄올 대표이사

288.1

865 최경덕 67 M 매일상선 대표이사

266.6

816 이영호 52 M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288.0

866 허태홍 32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차남

266.4

817 김학권 71 M 재영솔루텍 회장

288.0

867 김세권 63 M 스타플렉스 대표

265.6

818 최삼규 78 M 이화공영 대표

287.9

868 김한성 48 M 김상화 백산 회장 장남

265.3

819 주지홍 40 M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 장남

287.6

869 이인정 72 M ㈜태인 회장(구태회회장의 딸 혜정씨 남편)

265.2

820 이재신 55 M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대표

287.4

870 정동진 52 M 한강인터트레이드 대표

263.5

821 윤형진 37 F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 딸

287.1

871 강경선 54 M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262.1

822 조은진 39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286.9

872 이우성 39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261.6

823 임성우 64 M 창해에탄올 대표이사(임건우 보해양조 회장 동생)

284.8

873 노창준 59 M 바텍 회장

260.2

824 최상주 57 M 케이엠에이치 회장

284.0

874 김기문 62 M 로만손 대표이사

259.6

825 박성동 50 M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283.5

875 최영민 60 M 한신기계공업 대표

259.5

826 최충경 71 M 경남스틸 대표이사

283.2

876 천종기 55 M

259.1

827 나성훈 47 M 예림당 대표이사

283.1

877 홍석빈 51 M 홍하종 DSR 대표 동생

259.0

828 이은정 53 F 한국맥널티 대표이사

282.6

878 강승수 53 M 조창걸 한샘회장 특수관계인

258.9

829 김재운 78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281.6

879 오길봉 55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258.9

830 박용철 74 M 박진호 호전실업 대표 친인척

281.1

880 김종현 56 M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257.5

831 우종인 56 M 비에이치아이 대표

280.9

881 김지호 58 M 와이솔 대표이사

257.5

832 양민석 44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280.8

882 장석하 80 M 한국전파기지국 이사

257.0

833 조정일 55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280.6

883 문홍기 69 M 넥스턴 대표이사

256.2

834 배진형 27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딸

280.5

884 정경순 62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255.9

835 배성우 22 M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아들

280.5

885 변대규 57 M 휴맥스 대표이사

255.8

836 정유석 41 M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장남

280.3

886 이원준 33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254.5

837 김성훈 49 M 백광산업 이사

279.9

887 김태구 58 M 디에스케이 대표

254.0

838 최성학 57 M 툴젠 대주주

279.8

888 정화섭 71 M 에스앤더블류 최대주주

253.5

839 김창헌 37 M 씨에스윈드 대주주

279.5

889 마연수 50 M 넥스트아이 대표이사

253.3

840 서정화 60 M 나무가 대표이사

279.2

890 금한태 56 M 텔코웨어 사장

251.8

841 전성오 57 M 삼정펄프 사장(전재준 회장 삼남)

279.1

891 정유경 47 F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동생

251.4

842 정연택 66 M 디씨엠 대표이사

278.9

892 류덕희 79 M 경동제약 회장

251.4

843 김재섭 54 M 제넥셀 대표이사

278.4

893 이호재 63 M 서울옥션 최대주주

251.1

844 임경식 68 M 동아화성 대표이사

278.0

894 나카지마히로카즈 78 M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50.9

845 김미연 71 F 김상화 백산 회장 부인

277.6

895 박용하 69 M 와이엔텍 이사

250.7

846 허정훈 44 M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277.1

896 이의순 94 M 전 세방그룹 회장

250.3

847 박주환 34 M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276.7

897 고성욱 68 M 코콤 대표이사

249.5

848 김낙양 85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274.6

898 이한용 56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249.3

849 김용웅 75 M KB오토시스 회장

273.6

899 김정근 57 M 오스코텍 대표이사

248.7

850 최진우 56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273.1

900 황 원 74 M 삼영이엔씨 대표이사

248.5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August 2017

11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김승연 35 M 씨에스윈드 대주주

248.4

951 김태현 43 M 성신양회 부사장(김영준 회장 장남)

232.0

902 정병양 68 M 변호사

247.7

952 한대근 57 M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231.9

903 박재흥 50 M 신라섬유 대표이사

247.0

953 이경후 32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231.9

904 이 인 47 M 인화정공 대표이사

247.0

954 이재원 45 M 이성범 우진 회장 장남

231.1

905 안영순 63 F 금강공업 최대주주

246.6

955 임근조 58 M 에스티팜 대표이사

230.6

906 구준모 43 M 일지테크 사장

246.3

956 전지혜 46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230.3

907 성장현 56 M 다나와 대표이사

245.9

957 김기수 60 M 모헨즈 사장

230.0

908 이경호 48 M 아나패스 대표

245.7

958 최영근 30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229.5

909 우종웅 70 M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245.6

959 이승호 54 M 김각중 전 경방회장 사위

229.5

910 도용환 60 M 디피씨 사장

245.5

960 조원기 77 M 조아제약 이사

229.4

911 이세용 68 M 이랜텍 대표이사

245.5

961 이재상 44 M 이성범 우진 회장 차남

229.0

912 허윤영 41 F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딸

245.2

962 최영호 53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228.8

913 송기섭 76 M 대정화금 대표이사

244.7

963 이장규 54 M 텔레칩스 부사장

228.4

914 노 광 60 M 선바이오 대표이사

243.3

964 심재균 56 M 테크윙 대표이사

228.0

915 양성아 40 F 조광페인트 양성민 회장 삼녀

243.1

965

916 양희춘 57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43.1

966 이혜숙 52 F 포커스신문 대표(홍기태 솔본 대표 부인)

226.6

917 이현규 66 M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형

242.7

967 구연승 33 F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녀

226.5

918 김영일 65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242.1

968 신성엽 39 M 신용웅 원림 회장 아들

226.4

919 김동욱 51 M 넥스트칩 이사(경영지원)

242.1

969 장인화 54 M 동일철강 대표이사

226.0

920 장지훈 52 M 넥스트칩 이사(연구소총괄)

242.1

970 성상엽 45 M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225.9

921 정보연 63 M 우성사료 회장

242.0

971 서민호 54 M 텔레칩스 대표이사

225.9

922 허정홍 13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차남

242.0

972 구자교 58 M 유앤아이 대표이사

225.5

923 김은정 48 F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241.3

973 윤대인 67 M 삼천당제약

224.7

924 박선순 56 M 다원시스 대표

240.3

974 박진오 46 M 대봉엘에스 대표이사

224.6

925 정도연 42 M 정수연 제이엠텔레콤 대표 동생

239.8

975 정찬복 61 M 바이오랜드 대표이사

224.4

926 정수연 45 M 제이엠텔레콤 대표이사

239.6

976 이현상 66 M 와이지-원 대주주

224.3

927 박영우 62 M 대유에이텍 회장

239.4

977 이보섭 58 M 에이씨티 대표이사

224.3

928 유영목 65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239.4

978 장준영 40 M 장세희 동국산업 대표 친인척

224.0

929 지길순 70 F 조광피혁 회장

238.5

979 허진홍 32 M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차남

223.6

930 김의한 23 M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장남

238.3

980 김현수 53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223.5

931 홍승서 60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38.1

981 남광희 58 M KH바텍 대표이사

222.3

932 정대택 48 M 피앤이솔루션 대표

238.1

982 김형기 52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22.0

933 변봉덕 77 M 코맥스 대표이사

238.0

983 황우성 50 M 서울제약 회장

222.0

934 배종민 56 M 문배철강 사장

237.6

984 이동악 80 M 제우스 회장

221.3

935 이수길 58 M 뷰웍스 이사

237.5

985 신백규 48 M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221.0

936 박종수 71 M 유아이디 최대주주

236.7

986 이두식 60 M 원풍물산 사장

220.1

937 주광남 73 M 금강철강 대표이사

235.3

987 서정선 65 M 마크로젠 회장

219.9

938 조현정 60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235.3

988 김선정 52 F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219.7

939 홍송희 26 F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딸

235.1

989 양준영 48 M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219.5

940 김정순 60 F 김익환 우진세렉스 대표 친인척

235.0

990 김형근 59 M 빅솔론 대표이사

219.3

941 홍명하 28 M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234.7

991 홍성민 57 M 에스에너지 CEO

219.3

942 이한구 69 M 현대약품공업 회장

233.9

992 이상희 48 F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 부인

219.0

943 이승찬 41 M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233.6

993 이의범 53 M SG&G 대표이사

218.9

944 이명애 62 F 씨에스윈드 대주주

233.5

994 김태준 34 M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아들

218.7

945 유연희 70 F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 부인

232.4

995 구학서 71 M 신세계 회장

218.1

946 최성원 38 M 최윤신 동양건설산업 회장 장남

232.4

996 장세일 46 M 영흥철강 상무(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삼남)

217.5

947 정윤혜 56 F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232.3

997 이인범 46 M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217.4

948 이재원 49 M 슈프리마 대표이사

232.3

998 김재철 57 M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217.1

949 최민석 34 M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232.2

999 김영구 58 M 한라아이엠에스 사장

216.8

950 설혜정 37 F 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녀

232.2

1000 지석준 61 M 한라아이엠에스 대표이사

216.8

112

August 2017

Lu Li 46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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