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TOP 1000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FOCUS 가상화폐
COVER STORY 세기의 재판 재벌총수 잔혹사
EQUITY 서벤처신화 5인방, 대한민국 주식부호 억만장자로
9
EQUITY
Vol.123.SEPTEMBER 2017
정몽구 회장
손경식 회장
허창수 회장
조양호 회장
신동빈 회장
구본무 회장
09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7년 8월호 | 통권123호 | 2017년 8월 29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타이쿤을 탭진하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탭집 앱을 이용해 타이쿤을 무료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 IOS 가능)
CONTENTS VOL.123 September 2017
70
FOCUS 가상화폐
COLUMN 6 김원일의 모스크바 뉴스 8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10 Obi Lee’s NYHOTPOINT
SPECIAL ISSUE 12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에스에 따르면 국내 3대 가상화 폐 사이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17일 종가 (23시59분) 기준으로 502만9043원을 기록했다. 1년 전인 지난 2016년 8월 17일에는 65만원621원에 거래됐었다. 1년 사이 무려 7.7배나 폭등한 것이다.
왜, 이 시대의 정율성인가?
EQUITY 22 27 29 32 34
1조원 클럽 천억대 주식부호표 상반기 CEO연봉 2016년 상장사 임원연봉(경제개혁연구소 발표) 상반기 상장사 중간배당
22
EQUITY 1조원 클럽
COVER STORY 36 세기의 재판 46 재벌총수 잔혹사
INSIDE 47 현대엘리베이터 48 한화S&C 지분 매각 올해 대한민국 주식부호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기존 대를 이어 부를 쌓아 온 재벌가와는 달리 맨 손으로 기업을 크게 일군 벤처창업가들의 약진이다.
www.tycoonpost.com
2
September 2017
INSIGHT 50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 56 현대모비스
36
COVER STORY 세기의 재판
CELEBRATION 58 취임 36주년 맞은 김승연 회장 60 창립 121주년 두산그룹
ISSUE 60 이해진 네이버GIO(라인 회장)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 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전자 전·현직 임원들에게 법원이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 지난 3월9일 첫 재판이 열린 지 169일만이다.
66
LAWSUIT
LAWSUIT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 구속
66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 구속 68 효성그룹 형제간 소송전
FOCUS 70 가상화폐
동아제약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강정석 회장이 회사 자금을 빼돌려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동아제약그룹이 창사 이래 최 대 위기를 맞게 됐다.
www.tycoonpost.com
September 2017
3
96
HEALING POST EMK뮤지컬 엄홍현&김지원
ZOOM IN 75 76 79 80
허창수 GS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광동제약 최성원 부회장 신동주 前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WHAT’S NEW 82 갤럭시노트8 88 [기자간담회] 고동진 사장
PR PAGE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더 라스트 키스), 레베카, 팬텀, 마타하리…. 2009년 설립된 EMK뮤지컬컴퍼니는 지난 10년간 뮤지컬업 계에서 가장 성공한 컴퍼니다. 국내 유럽 중세풍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열풍을 이끈 회사다.
50
INSIGHT 신세계, 스 ‘ 타필드 고양’
89 종근당
MEMORIAL 90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 별세 92 최종현 선대회장 19주기 95 이맹희 CJ 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
HEALING POST 96 EMK뮤지컬 엄홍현&김지원 100 유홍준 가재울미술사연구소장
KOREA RICHEST 102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또 하나의 스타필드, ‘스타필드 고양’이 지난달 24일 그랜드 오픈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다. 부지면적 9만 1,000제곱미터, 연면적 36만4,000제곱미터, 매장면적 13만5,500제곱미터 에 동시주차 4,500대 규모다.
www.tycoonpost.com
4
September 2017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Kim Wonil Park Cheol Hyo Obi Lee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82
WHAT’S NEW 갤럭시노트8
Kim Suin Song InWoo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8월23일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 럭시 언팩 2017’을 열고, ‘갤럭시노트8’을 전격 공개했다.
60
CELEBRATION 창립 121주년 두산그룹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All copy-right reserved TYCOO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타이쿤 미디어 소유물이므로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지난 8월1일 창립 121주년을 맞은 두산그룹이 선제적 구조조정과 재무개선 작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취임한 박정 원 회장의 ‘정중동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www.tycoonpost.com
September 2017
5
COLUMN 김원일의 모스크바 뉴스
文대통령의 동방경제포럼 참석에 갖는 기대 북핵해결 위해서라도 對러시아 투자 필요 이제 곧 제3차 동방경제포럼이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다. 동방경제포럼은 푸틴대통령이 집권 2기를 맞이하며 이른바 “신동방정책”을 국가발전전략으로 채택하면서 시작된 연례행사다.
금 러시아는 크림반도의 러시아 귀속과 우크라이나사
지
다. 지난 8월 초 갈루시카 극동개발부 장관은 한국 언론과의
태 등을 원인으로 미국 서방과의 갈등(葛藤)을 겪고 있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만간 극동한국투자사업지원센터를 열
다. 미국 서방의 경제재재로 악화된 러시아경제의 어려움을
것”이라며 ”한국투자자들은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국가들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서 극복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이어 남북러 협력사업의 전망에 대해서도 “협력 잠재력은
동방경제포럼은 푸틴대통령이 행사준비상황을 직접 점검
모든 영역에서 매우 크다”며 “남북러는 교통, 물류 분야에서
할 정도로 러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행사로 자리잡고 있
공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도 있고 제조업, 농
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몽골, 아세안국가들
업, 체육, 문화, 관광산업 분야에서도 함께 협력할 수 있다고
이 주로 참가하며 규모가 예년에 비해서 더욱 커질 것으로 예
확신한다”며 협력사업에 대한 강한 희망을 밝혔다.
상된다. 특히 한국, 일본, 몽골에서는 국가정상이 직접 대표단 을 이끌고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 문재인대통령이 대표단 300여명을 접 이끌고 행사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극동지역 투자와 협력사업은 중국, 일 본에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최근 2년간 이루어진 극동지역 외국인 투자의 64%(약 30억 달러)이다.
한국대통령이 취임 후 미국방문 다음 방문지로 중국과 일
일본인 투자비율은 24%(약 10억 달러)로 2위를 차지하고
본을 제치고 러시아를 선택했다는 것은 새로운 한국정부가
있는 반면에 한국의 투자비율은 2% 정도이고, 금액으로는
러시아와 협력관계에 각별한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
6700만 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고 있다.
이러한 저조한 투자실적의 주요원인으로는 한러관계를 남
문재인 정부는 유라시아와의 협력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북관계의 종속변수(從屬變數)로 연계시켜온 지난 보수정부의
“신북방정책”을 국정운영 5개년계획의 하나로 설정했다. 그리
대러시아정책의 부정적인 영향, 극동러시아지역투자의 시장
고 한러 경제협력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기구로
성, 경제성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불신, 그리고 러시아와 미국
북방경제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의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도 어쩔 수없
러시아 또한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
6
September 2017
이 러시아와 협력관계 설정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푸틴 대통령
없어진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도움이 된다는 것은 한러 관계사에서 확인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강화가 미국에 지
문재인 대통령의 동방경제포험 참석이 이전 보수정부 대통
나치게 치우친 한국 외교에서 국가자주권을 확보하는 데 도
령들의 러시아방문에서 흔히 보여지 듯이 선언적이고 형식적
움이 될 수 있다는 국제정치적인 측면, 그리고 한러경제협력
인 방문으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
과 한국의 극동러시아 투자가 가지는 장기적 경제가치를 고 려한다면 기존 한국 보수정부의 지나치게 소극적인 대러시아 경제정책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적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의 행사참석은 한러 양국간에 실제적인 경 제협력 추진이라는 성과들로 이어져야 한다. 이전 이명박 박근혜대통령은 러시아방문에선 온갖 한러협
필자는 최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
력사업들에 대해서 합의하여 발표하곤 했지만 이후에는 북
해서도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믿
한의 불확실성과 북핵문제 등을 이유로 실제적인 협력사업들
는다.
로 진전시키지 않았다.
한국과 러시아가 극동지역에서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문재인 정부가 보수정부의 한러관계 발전에 부정적이었던
경제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와 같은 전철(前轍)들을 더 이상 반복해서 밟지 않기를 희
러시아와의 협력강화가 대북관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망한다.
He is... 모스크바대 정치학박사,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아내와 네 아이들과 함께 일하며 공부하며 살고 있다. 다양한 러시아소식 을 전해 드리고 싶다.
김 원 일
September 2017
7
COLUMN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해방 후의 한국 영웅들 올해는 이병철 탄생 107주년, 박정희 100주년, 정주영 102주년이 되는 해이다. 7년 사이에 동시탄생으로 민족 행운의 백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할 영웅 세 사람이 거의 동시에 태어나서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들었다. 이를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우
리나라는 임진왜란 이후 300년간 퇴락을 거듭하다가 100년 전에는 세계 지도에서 없어져 버렸던 나라다.
무려 300년간 지리멸렬 하다가 망했다면 집안이든, 사회든, 나라든 회생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게 마련이다. 우리만 유일하게 정말 쓰레기 통에서 장미꽃 피듯이 일어 났다. 우리 어딘가에서 소중한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었던 것 이다.
피를 흘리며 교두보를 확보하고 거기서 진을 치면서 전진 해 우리 영토로 만들었다. 그렇게 얻은 영토가 5대양과 6대주에 미치지 않는 곳이 없 다. 필자는 이병철, 정주영 두 사람의 업적은 광개토대왕에 필 적한다고 믿는다. 우리 역사에서 위대한 장군들은 거의 전부가 외적의 침입 으로 부터 나라를 지킨 사람들이다. 밖을 공격해 영토를 넓
그 답 외의 다른 답 하나가 있다면 이 땅에서 1910년과 1917년의 7년 사이에 일어났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1910년, 지금부터 107년 전 우리나라가 일본에 망했던 바 로 그해 2월 12일에 이병철이란 아이가 태어났다. 이 아이가 장차 전자 왕국을 만들어 어마어마한 국부(國 富)를 창출하게 될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 나라가 망한 해에 앞으로 나라를 먹여살릴 인물이 태어났 다는 것은 우리 민족의 미래에 대한 예언과도 같았다. 그로부터 5년 뒤 1915년 11월 25일 정주영이란 아이가 태
힌 사람은 광개토대왕 같은 몇 사람 뿐이다. 대영제국에 해가 지지 않았던 것과 조금도 다를 것 없이 지 금 대한민국 영토에는 해가 지지 않는다. 얼마 전 한 대기업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GE의 잭 웰치가 유명하지만 그는 이병철, 정주영의 발톱 새 때 만도 못한 수 준” 이라고 했다. 두말 할 필요도 없는 얘기다. 광개토대왕과 같은 영웅은 수 백년에 한 명씩 태어나는 법이다. 정주영과 이병철은 5년 사이에 태어났다.
어났다. 이 남루한 아이가 조선(造船)대국, 자동차대국의 꿈을
이것만도 기적과 같은 역사의 행운이다.
이루고 우리 후손들이 영원히 얘기 할 성공신화를 만들 줄 안
그러나 우리 민족의 행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람은 없었다.
정주영이 태어난 지 다시 2년 만인 1917년 11월 14일 박정
두 사람은 장성하기까지 서로 얼굴도 이름도 몰랐으나 꿈 과 의지만은 똑같았다. 지금의 세계 영토는 시장(市場)이다. 이병철과 정주영은 지구 땅 끝까지 찾아가 상륙했다.
8
September 2017
희라는 아이가 태어났다. 작고 못생겼던 이 아이가 패배의식에 찌든 나라를 부국강 병의 길로 몰아갈 줄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박정희의 수출주도 성장전략, 중화학공업 육성전략, 외자도
입 전략은 결국 모두 성공하고 우리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
일본과 가장 잘 싸운 사람이 누군가?
았다.
이병철·정주영의 과오에 대해서도 말들이 있지만 그들의
박정희가 있었기에 이병철·정주영이 있었고, 이병철·정주영 이 있었기에 박정희가 위대 할 수 있었다. 몇 백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영웅들이 7년 사이에 세 사람이나 한꺼번에 태어나 절망적 무(無)에서 찬란한 유(有) 를 창조했다. 한반도 천지개벽의 이 순간을 살면서 우리 민족에게 세 사 람을 한꺼번에 주신 신께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다. 식민지 시절 박정희가 일본군에 들어갔다고 비난하는 사람 들이 있다. 박정희가 쌓은 토대 위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곳곳에서 일 본을 제치고 있다. 이 이상의 극일(克日)이 있는가?
업적에 비하면 지엽말단(枝葉末端 : 가지와 잎의 맨 끝이라 는 뜻으로, 본질적이거나 중요하지 않은 부차적인 부분이라 는 의미)도 되지 않을 일들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이 세 거인과 함 께했던 우리의 위대한 역사에 대해 본격적인 평가가 일어났 으면 한다. 박정희는 국립묘지에 묻혔으나 정주영, 이병철은 그러지 못 했다. 두 사람은 국민 마음속의 국립묘지에 묻혀 있다고 생각 한다. 누구나 이면에는 안 좋은 부분들이 있지만, 대한민국을 지 금과 같이 발전시킨 세분의 영웅들을 다시금 업적을 기리고 마음에 새기는 날이 되시기를 응원해 본다.
He is... -(사)독도사랑회 사무총장 -한국이미지메이킹학회 초대회장 -세계녹색성장실천위원회 대표 -유엔평화봉사단 대표
박 철 효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September 2017
9
COLUMN Obi Lee’s NYHOTPOINT
美태권마스터 강익조회장 영화 한인1세대 삶 그린 ‘I can I will I did’를 보고 올해 40회를 맞은 미국내 최초의 아시안 영화제이자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AAIFF(ASian Americ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공식 일정이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식일정은 이미 끝났지만 한인 1세대인 강익조 태권도
공
자식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어른들과 부패한 이
마스터가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출연, 제작까지 한 영화
시대 정부를 불신하는 젊은이들은 서로의 표현방법이 다르지
‘I can I will I did’가 화제가 되어 8월12일 토요일 플러싱 타
만 사실 모두 같은걸 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운홀에서 앵콜 상영했다. 이날 플러싱 타운홀에는 강익조 회장 부부를 비롯 뉴욕 한인회 김민선 회장과 많은 인사들이 관람했으며 영화감독 Nadine Truong 과 영화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의 관람을 놓친 한국관객과 태권도 를 배우는 청소년, 일반관객들로 어느새 객석은 빈자리가 줄 어갔다.
Gook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속어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들이 ‘미국 미국(me gook)’하는걸 듣고 이들은 스스로를 ‘국’이라고 하는구나 해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배우이자 신예감독인 저스틴 전의 ‘Gook’은 재미한국인 형 제가 꿈과 사랑을 위해 고군분투 하던 때 발생한 LA폭동 사 건에 대해 관객들에게 질문한다. 또 한국의 서울 성매매 현장을 실제 길거리 여성의 솔직한
강익조 마스터 영화 얘기에 앞서 이번 영화제의 라인업을
인터뷰로 사실적인 내용과 영상을 최대한 담은 다큐형식의
보면 한국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시선을 끄는데 두
‘Seoul’이라는 작품도 한국인을 불편하게 할 만큼 제3의 눈으
영국인의 시선으로 본 Matthew Root, Neil George 공동감독
로 한국의 서울을 조명하고 있다.
의 ‘After the Sewel’ 다큐영화와 오프닝 나잇 작품인 ‘Gook’,
한인사회에 많은 공로를 세우고 뉴욕한인회 회장으로 두
두 형제의 시선으로 서울의 빛과 그림자를 다룬 ‘Seoul’도 눈
번이나 사회에 봉사한 태권도 인생을 살아온 마스터 강익조
길을 끌었다.
극본, 출연, 제작 영화 ‘I can I will I did’는 벤자민이라는 세
다큐영화 ‘Sewol’은 두 영국인의 철저한 타인의 시선, 제 3자의 입장에서 사고가 일어나고 그 비극이 끝나지 않고 국 민이 정부를 못믿게되고 더 분열된 것에서 출발한다.
상 온갖 불평등은 다 갖춘 곧 18세가 되는 청소년이야기다. 18세 생일이 마냥 즐겁지 않은 것은 곧 임시 입양가족을 떠나 돈을 벌어야하고 학교에서는 급우들의 괴롭힘으로 쓰레
한국전역을 돌며 다양한 세대를 만나는데 유가족들과 구
기통에 갇히거나 심지어 도망치다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서
조대원들, 그리고 밝혀내지 못한 사고의 원인들을 추적하며
좌절하는 그에게 다리가 불편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녀
10
September 2017
아드레인과 그녀의 할아버지 태권도 마스터 강을 통해 벤자
고 이 영화가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제작되었을지 짐작이
민 스스로를 치유해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된다. 열정이 만들어 낸 이민1세대가 참여한 영화가 세상에
영화에서 아드레인은 사람들이 ‘Everything happens for a reason’이라는 말이 너무 싫다며 때로는 사람들이 그들을 바 라보는 위로의 시선과 말이 더 그들을 불편하게 한다라고 설 명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모든 소품, 장면, 대사는 그야말로 이유 가 있다.
소개된 점은 앞으로의 한국영화가 미국현지 제작으로 주목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태권도는 미스터 강의 레슨처럼 싸우기 위함이 아닌 심신 을 수련하기 위한 것이다. 영화가 끝난 후 스스로 인터뷰를 자청한 게리씨는 ‘딸이 아 주 어려서부터 마스터 강의 클라스를 들었는데 내가 투자한
불필요한 등장, 대화, 인물간의 갈등, 유머는 없다. 개연성있
것 중 제일 잘 한일 같아요. 다른 이를 존중하고 스스로를 가
게 차근차근 계산된 흐름은 감독의 디테일과 전체 계획이 분
다듬는 확연히 태권도 수련 전과 후가 달라 너무 놀랍고 대견
명하게 보여진다. 배우들의 연기와 앙상블 그리고 처음에는
합니다’라고 자랑스러워했고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아내도 미
딱딱하고 어색한 특유의 액센트를 구사하는 마스터 강의 연
소로 고개를 끄덕였다.
기도 시간이 지나면서 캐릭터로 녹아들어 다른 배우들과의 어우러짐을 보여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스토리의 연결성과 갈등의 구조는 다 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다른 학생들 시밧과 줄리아 역시 태권도를 통해 ‘리스펙 트’를 배웠고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며 뿌듯해했다. 한인 유학생들의 단편영화 속에서 이민자 중심의 한국인 캐릭터의 작품은 몇 번 봤지만 미국인의 시선에서 한국의 문
너무 많은 사건과 인물관계의 나열 속에 마지막 갑자기 갈
화를 통해 성장해가는 내용은 신선했고 앞으로 자주 ‘우리는
등이 폭발되고 그 후 모든 일을 주인공은 덤덤하게 쉽게 풀어
할 수 있고 할 것이며 해냈다’ 라고 또 다른 자리에서 이야기
나간다.
할 수 있는 영화무대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태권도가 이 모든 해결의 열쇠인 것으로 급하게 마
박정희는 국립묘지에 묻혔으나 정주영, 이병철은 그러지 못
무리되는 느낌은 벤자민의 시선으로 시작돼 태권도의 우수성
했다. 두 사람은 국민 마음속의 국립묘지에 묻혀 있다고 생각
으로 마무리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한다.
감독 Nadine은 영화촬영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을 주저없이 ‘시간’으로 꼽았다. 두 시간의 장편영화를 21일 만에 촬영했다는 이야기를 듣
누구나 이면에는 안 좋은 부분들이 있지만, 대한민국을 지 금과 같이 발전시킨 세분의 영웅들을 다시금 업적을 기리고 마음에 새기는 날이 되시기를 응원해 본다.
She is... 연극과 마케팅에 걸쳐 활기찬 전문인의 삶을 살아가는 리타가 전해주는 아주 특 별한 뉴욕 스토리.
Obi Lee
September 2017
11
SPECIAL ISSUE 왜, 이 시대의 정율성인가?
정율성은 누구인가 글.사진제공/이건상(전남일보 기획취재본부장)
율성 선생은 1914년
정
정율성은 중국에 설립
광주에서 태어나 화
된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
순과 광주에서 어린 시절
학교] 제2기생 입교를 위해
을 , 전주에서 10대 학창
1933년 중국으로 떠난다.
시절을 지냈다. 그는 집안
간부학교는 약산 김원봉
의 뿌리가 있는 1917년 전
이 1932년 10월부터 1935년
남 화순군 능주면으로 이
9월까지 3년 동안 중국의
사, 그곳에서 능주초등학
난징(南京)에서 운영한 항일
교 1년을 다니다 1923년께
투쟁 중견 간부 양성소였다.
광주로 되돌아 온다. 광주 숭일학교를 거쳐
정율성의 입교는 작은형 정의은의 초모 공작과 연관
만리장성에 오른 만년의 정율성 선생
같은 개신교 계통인 전주 신흥중학교
터 ‘능주소리’로 불릴 만큼 전통음악이
된다. 형 의은은 의열단원으로 호남지방
5학년을 마치고 중퇴했다.
유명한 곳으로, 판소리와 춤 등을 강습
에서 2기생 모집작전을 주도했으며, 훗날
정율성은 흔히 중국의 3대 혁명음악
하는 ‘신청’이 존재했다. 정율성은 능주
매형이 되는 박건웅은 이 학교의 교관으
가, 신 중국 창건 100대 영웅으로 소개되
신청에서 접한 우리 소리의 기억을 훗날
로 활약했다.(경상도 모집책은 이육사 시
지만, 실상 그는 항일독립투사로 평가해
중국의 소수민족 음악에 접목, 새로운 음
인)
야 하는 게 타당하다.
악세계를 보여주었다. 또한 화순지역은
이 간부학교 출신들은 훗날 조선의용
그의 삶을 보면 크게 △한국에서의 학
큰형인 정효룡 선생이 3·1만세 투쟁을 지
대 및 광복군의 중추세력으로 성장, 중국
창시절(1922-33) △중국 조선혁명간부학
도한 곳으로 정율성 집안과 화순지역의
대륙에서 무장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교와 상해 음악수업(1933-36) △연안 생
항일 진보세력과 일정한 유대와 연대가
정율성은 간부학교에서 1933년 9월16일
활과 음악 창작(1937-39) △태항산지구
있음을 알 수 있다.
부터 1934년 4월20일까지 약 7개월 동안
조선의용군 무장투쟁(1940-45) △해방
그는 또 광주 양림동 양림교회와 선교
군사훈련을 받았다. 당시 2기생은 55명
후 북한 음악활동(1946-50) △신 중국에
사, 외삼촌인 오방 최흥종 목사를 통해
이며, 이 중 광주·전남출신은 6∼7명으로
서의 창작(1950-1965) △문화대혁명기
서양음악을 접한다. 정율성의 부인이 쓴
알려져 있다.
창작 박탈과 서거(1966-1976) 등으로 나
회고록을 보면 정율성이 어린 시절 외삼
그는 간부학교 졸업 후 난징 일대에서
눌 수 있다.
촌인 최흥종 집에서 하루 종일 축음기로
비밀 공작업무를 수행하다가 1936년 결
어린 시절 정율성은 화순 능주에서 전
세계명곡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최초의
성된 [조선민족 해방동맹](해맹)의 특사
통 음악을, 광주 양림동에서 서양 음악
음악선생인 김태오로 부터 동요, 민요,
자격으로 연안에 파견된다. 해맹은 운암
을 접했다.
가곡을 배우면서 동시에 음악적 감수성
김성숙, 김산, 박건웅 등이 주도한 중도
도 전수받는다.
좌파 독립운동단체였다. 그가 김원봉 계
그가 6~7년을 거주한 능주는 예로부
12
September 2017
중국 연안의 정율성 기념관
연안시절 음악교육을 하는 정율성 선생
열에서 멀어진 연유도 이 해맹의 결성과
및 자신만의 감성과 어법으로 연안에 대
일각에서는 정율성의 북한 내 활동을
가입 때문으로 보인다.
한 깊은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했다”면서
문제 삼고 있지만, 해방 후 조선의용군으
정율성은 1937년 연안에 특파됐다. 연
“음악으로 민족 독립을 위해 싸우고 세
로서 그의 선택지는 사실상 북쪽 밖에
안은 중국 공산당이 대장정을 마무리하
계 평화라는 아름다운 소원을 표현했다”
없었다. 그가 북에서 보여준 활동은 음악
고 정착한 곳으로 혁명 거점이었다.
고 밝혔다.
활동에 국한돼 있으며, 6·25 참전도 중국
그 해 10월께 연안에 도착한 뒤 섬북
정율성은 1940년 이후 다시 항일전사
국적을 지닌 문화인사로 참여한 것이었
공학을 다니다 노신예술학교에 입학한
로 활약한다. 1938년 결성된 항일 무장
다. 그는 전쟁 중 서울에서 귀중한 궁중
다. 노신예술학교에서 학생으로 본격적
세력인 조선의용대는 1940년 이후 급진
악보를 수집해 김영삼 정부 시절 부인을
인 음악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파를 중심으로 전방 지역인 화북으로 이
통해 한국에 기증했다.
불멸의 명곡을 쏟아놓는다. 주요 작품은
동한다. 이 무렵 태항산지구인 한단 시
정율성은 50년대 중국에서 다양한 음
<유격전가>(1937) <연안송> <10월혁명행
섭현에서는 <화북조선청년연합회>(조청)
악활동을 펼쳐 모두 360여곡을 창작했
진곡> <삼림에서> <항일돌격운동가> (이
가 결성되고, 조청의 관할구인 섬감녕지
지만, 문화대혁명 기간 10년 동안 창작을
상 1938년), <연수요> <생산요> <팔로군
구 초대회장으로 정율성이 임명된다. 그
박탈당한다.
대합창> <아랑에게>(이상 1939년) 등이
는 1941년7월부터 1942년 7월까지 회장
그러다 해금이 풀린 1976년 다시 창
다. 즉 정율성의 2대 대표작인 <연안송>
을 맡는다. 정율성은 또한 1942년 12월
작의욕을 불태웠지만 뜻하지 않게 그해
<팔로군대합창>이 모두 38, 39년 창작된
화북 지역에 문을 연 <화북조선청년혁명
12월 숨지고 만다.
다. 연안송은 율성이 연안에 들어온 지
학교>에 적극적으로 참여, 44년에는 이
6∼7개월 만에, 노신예술학원 음악학부
학교의 교무장을 맡는다.
정율성은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가 1945년 해방을 맞을 때까지 실질적인 음
정율성은 1945년 해방 후 북쪽으로
악활동을 한 시기는 1938-39년 2년에 불
들어가 해주음악학교 교장, 인민군협주
과하다.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 조선의용
이 곡이 대 히트하면서 일약 유명작가
단 단장 등 음악활동을 전개한다. 그러다
대와 의용군으로, 간부학교의 교관 등 항
로 명성을 날렸으며, 항일군정대학, 노신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전 중국으로 건
일무장 전사로서 활동했다. 그래서 중국
예술학원 교수로 영전하게 된다.
너갔다가, 그해 10월께 중국의 항미원조
의 시각으로 보면 음악전사, 국제혁명전
대원으로 다시 북한을 방문했다가, 51년
사, 혁명음악가이지만, 우리 눈으로 보면
1월 중국으로 돌아간다.
항일 독립투사다.
학생 시절에 창작한 작품으로 그의 천재 성을 엿보게 한다.
탕더 중국 후난대학 예술대학 교수는 “정율성의 연안송은 특유의 민족의 감성
September 2017
13
SPECIAL ISSUE
정율성을 부르다...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까지 글/ 강양신(광주광역시 양림동장)
1주년기념 작품음악회 사진
못할 것이다. 뜻밖의 일이 또 찾아 왔다.
중국음악을, 중국문화를 이끈 위대한 인
2003년 9월경 동료직원인 정운영 선
10월 기획감사실 체육행사로 화순 만연
물을 고국인 대한민국에서, 더구나 그의
생으로부터 정율성이라는 사람에 대해
산을 등산하게 됐다. 산 정상에서 조선대
고향인 광주에서까지 아무도 모르고 있
처음 들었다.
학교 교환교수로 와 있는 잔샤오홍(占小
었던 말인가. 정말로 우리의 선배가 중국
弘) 교수를 우연히 만났다.
대륙의 문화를, 그들의 사고를 이끌었단
나는 이렇게 정율성을 알았다.
정 선생은 2년 전 홍보실에서 근무했 다. 그때 모 일간지 기자로부터 ‘양림동
그는 중국사회과학원(中國社會科學
태생인 정율성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알
院) 연구원이라고 했다. 운명적인 만남이
고 있느냐’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었다.
말인가? 이것은 나에게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주었다.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이
정 선생은 정율성이 중국인민해방군
이날 이후 지속적으로 점(占)교수에게
기도 했다. 정율성 선생이 고향으로 돌아
가를 작곡했다는 사실만 알고 마음속으
연락을 했다. “정율성을 아느냐”, “정율성
오고 싶어하는 마음을 나에게 전한 첫
로만 간직하고 있었다. 그 후 나와 같이
선생이 광주 출신인지 아느냐”등 이것저
번째 사건이 됐다.
기획감사실 기획팀으로 인사발령을 받
것을 알아 봤다. 점 교수는 현재 중국에
은 후 조심스럽게 정율성이라는 이름을
서의 위대한 음악가이자 혁명가인 정율
나에게 알려 줬다. 나는 이렇게 음악가
성의 고향이 광주인 것에 대하여 놀라움
정율성을 접하게 됐다.
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인민해방군가를 작곡한 정율성! 선생을 알았을 때의 감격은 평생 잊지
14
September 2017
정율성의 고향은 양림동이었다 점 교수는 이후 나에게 선생의 부인과 딸이 거주하는 중국의 전화번호를 알려
이것은 나 역시 하나의 충격이었다. 이
주었다. 중국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럴 수가 있단 말인가! 광주출신이면서
하면서 사실 너무 흥분되어 몇 마디 하
지도 못했다. 나의 중국어 실력으로는 대
발생했다.
화가 사실 불가능했지만 겨우 서울에 살
첫 번째는 이데올로기의 관
고 있다는 언니 박의란 여사(선생의 누
문이었고 두 번째는 간부진의
이 봉이의 딸)의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설득이었다.
박의란 여사는 정율성 사업을 마음으로
이데올로기라는 첫 번째 관
추진하고 싶어 했고 이후 든든한 후원자
문을 통과하기 위해 2004년
가 됐다.
3월말 국가정보원 관계자에게
박의란 여사로부터 전대 신정호 교수
전화를 했다. 우리의 계획이 무
의 연락처를 알았다. 정 선생과 신정호
리가 없다면 협조해 주도록 요
교수 그리고 나는 정율성 선생을 광주에
청하였으나 그의 대답은 냉담
서 다시 태어나도록 하자는데 의기투합
했다.
했다. 2003년 12월부터 2004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정율성 선생의 행적을 찾아다 녔다. 그의 출생지가 광주 양림동 79번지
다시 전화를 걸어 일단 우리 계획을 한번만 봐 달라고 사정 을 한 후 계획서를 보냈다. 그는 우리의 계획서를 본 후
1976년9월 노년의 정율성
라는 것과 출생년도가 지금까지 알려진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한 것 같다는 말과
기 위해서는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1918년이 아니고 1914년생이라는 것, 그
함께 구청장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5,000만원의 예산이 필요했다.
리도 정말로 위대한 음악가이자 대중과
말했다, 일단 암묵적인 찬성의 표현으로
필요한 사업비를 구하기 위해 정 선생
함께 한 혁명가라는 것이었다. 이런 사실
받아 들였고 첫 번째 관문인 사상 문제
과 나는 기본 계획서를 가지고 시청 관
은 나를 완전히 매료 시켰다.
를 정리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광과와 문화예술과를 찾았으나, 사상 때
두 번째 관문인 간부진의 설득이었다.
문에 문제가 있다는 말만 되풀이해 관련
2004년 4월초 계획서를 검토한 기획실장
과에서의 설명은 포기하고 관련 업무를
정 선생과 나는 정율성 선생을 살리기
님은 우리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 주었으
총괄하고 있던 J문화관광국장을 직접 찾
위한 기본계획으로 ‘음악가 정율성 기념
나 또 다른 주요 간부진들은 여전히 냉
아 갔다.
사업추진(안)’을 수립했다.
담했다.
정율성을 사십시오.
J국장은 그 가치를 알고는 있었다. 그
주요 계획을 보면 학술대회 개최
어느 간부회의 날 기획실장님은 우리
는 이미 관광과에 추진을 타진해 보라는
(2004년 5월중), 자료 열람 코너 운영
가 확보하고 있던 선생을 소재로 제작
말을 했다는 말을 했으나 여전히 문제는
(학술대회 개최 후), 추모음악회 개최
방영한 MBC 시사매거진2580(북경아리
사상이었다. 예산담당관실에 근무하는
(2005년) 등으로 단기 계획과 정율성 기
랑)의 비디오테이프를 가지고 가 전 간부
직원을 만나 내용을 설명했으나, 쉽지 않
념관 건립, 중국영사관 유치, 국제음악제
진이 시청토록 했다.
다는 말만 들었다.
개최, 관련 도시와의 자매결연 등이었다.
VTR를 시청한 후 간부진들의 마음이
포기하지 않고 다시 정율성에 관심이
이 거대한 계획의 첫 번째 사업은 학술
돌아섰다. 결정적인 두 번째의 관문도 이
많다는 광주 MBC TV제작부 L부장을
대회 개최였다. 실제 학술대회를 개최할
렇게 해서 통과했다.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던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던 중 장애물이
첫 번째 계획인 학술대회를 개최하
중 이제는 든든한 지지자가 된 구청장님
September 2017
15
SPECIAL ISSUE
노신예술학원
화순 능주초교 정율성 기념교실
께서 분주히 움직여 시로부터 특별 교부
교수가 섭외를 시작 했다.
아냈다. 그리고 얻은 결론은 하나였다. 정
금 5,000만원을 확보하였다. 결국 우리는
섭외 하던 중 허징즈 전 장관의 요청
정율성을 파는데 성공했다. 최초의 판매
으로 대만의 천잉전(陳映眞) 중국사회과
대중의 뜻을 대변하는 음악을 만들었
금액은 5,000만원이었다.
학연구원종신원사 부부와 쩡젠민(曾健
다. 중국인민해방군가, 연안송(延安頌),
民) 중국사회과학연구원장 부부가 추가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노래다.
로 초청대상자로 결정되었으며, 허 전장
이리저리 뛰어 다녔다. 행사를 한번 추진
관의 부인인 커옌(柯巖, 중국의 저명 작
해보겠노라고, 정말 뜻 깊은 행사가 될
가)도 초청하기로 했다.
것이라고 믿었다.
고향에서 다시 태어나다. 이제 정율성 팀은 본격적으로 가동되 기 시작 했다. 신정호 교수는 대단한 열
율성! 그는 진짜 영웅이라는 것이다.
정을 가지고 있었고, 나는 거의 미쳐 있
또 샤오티의 요청으로 중국 중앙교향
이제 이틀 남았다. 그 사이 광주의 언
었고, 정 선생 또한 뚜렷한 의지를 가지
악단의 리추지옌(李初建)과 청옌(程艶),
론과 학계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연일 신
고 있었다. 날짜를 준비할 수 있는 가장
민족가무단의 최화(崔華, 조선족)도 공연
문지상에 정율성을 알리는 기사가 나왔
가까운 날짜로 약 두 달 정도 후인 6월
을 위해 초청하기로 했다.
다. 정율성은 새로 태어나고 있었던 것이
11일을 D-day로 정한 후 행사 준비에 박 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주요 행정적인 계획은 나와 정 선생이 수립하고, 신정호 교수는 학술적인 준비 와 초청자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 허징즈(賀敬之) 전 중국문화부장관, 선생의 부인 딩쉬에송(丁雪松)여사, 선생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기대에 찼다. 계
다.
획이 결정되고 우리의 계획에 대해 4월
그의 친구이자 동지인 허징즈(賀敬之)
17일 광주타임스를 시작으로 지역 신문
선생이 이곳에 온다. 그를 흠모하는 많은
사들은 보도를 시작했다.
국내외 많은 석학들이 모인다. 새로운 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 첫 단추를 끼웠다. 이제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할 것이다.
하나의 시작이다. 결코 일은 이곳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 다. 새로 태어난 나의 북극성을 더욱 빛
의 딸 샤오티(小提), 영화 태양을 향하여
중국으로 건너가기 전 조국에서의 행
나게 할 것이다. 중국을 알고 싶고, 스스
(走向太陽)의 박준희(조선족) 감독, 연변
적을 찾아 다녔다. 많은 사실을 알았고,
로 자부심을 느끼고 싶은 이를 하나라도
조선족의 석학인 유연산(조선족), 최삼룡
어쩌면 중국에서도 모르고 있으며 많은
더 만들고 싶은 욕심뿐이다. 내가 어디에
(조선족)등의 초청을 결정하고, 신정호
전문가들이 모르고 있는 많은 사실을 알
있든지. 2004년 6월 9일.
16
September 2017
정율성을 기리다 광주가 낳은 중국혁명음악의 ‘별’ 글/김영순(광주문화재단)
금남공원 음악회에서의 자료전
이
름을 대면 지금은 고개를 주억거
면 도대체 그이가 누구이고, 무엇을 했
도시 방문 정율성 음악축제 ▲ 국내 유
린다. 적어도 ‘정율성’이란 인물이
는지를 아는 이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망 성악가를 발굴하는 광주 성악콩쿠
누구인지를 대강이라도 꿴다.
2010년대 들어 정율성에 대한 인지도는
르 ▲ 찾아가는 정율성 음악회 등 세
확연하게 올라갔다. 그게 모두 정율성
가지 트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이나 다른 지역이 아닌 광주의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벌써 십 수년째 정율성과 관련된 축
추모 및 기념사업을 꾸준히 벌여온 행 보에 힘입어서다.
제, 음악회, 포럼, 컨포런스, 연극 등 기
올해도 어김없이 광주문화재단은
념사업 및 추모사업 추진은 물론이고
‘2017 정율성음악축제’를 통해 정율성
이를 원소스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관련 추모사업의 맥을 잇고 있다.
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며 인구에
그 중에서도 ‘찾아가는 정율성음악 회’는 지난 2016년 시작된 후 올해 두 번째 행해지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시민들에겐 이제 이름만 겨우 알 정
이 사업의 취지는 중국 3대 음악가로
도의 정율성의 음악을 광주 도심 곳곳
꼽히는 광주 출신의 음악가 정율성의
에서 감상하며 항일독립운동가이자 중
그런 까닭에 문화계 언저리에 있거나
예술 세계를 널리 알리고 광주-중국 도
국 대륙의 별로서 역할해온 그의 예술
관에 몸을 담고 있는 이들은 물론이고
시간 예술가 및 학자들의 교류를 통해
세계를 들여다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
정율성 사업과 별 상관없는 일반시민이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있다.
다. 주로 정율성과 관련된 유적인 양림
회자된 덕분이다.
라 하더라도 정율성이 어떤 인물인지를 어느 정도는 꿰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광주문화재단은 위대한 음악가 정율 성의 위상을 높이 세우고 더불어 중국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중국
동 일대와 화순 그리고 금남공원 등지 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화순 능주초, 광주 숭일
September 2017
17
SPECIAL ISSUE
금남공원에서의 음악회 모습
중, 양림동 우월순 선교사 사택 및 오웬 기념각 등 정율성 유적지를 비롯해 ‘중
즉 축제현장에서 시민들과의 만남을 꾀했던 것이다.
있는 정율성을 통해 한 중 양국간 문화 교류 증진에 힘써왔다.
국문화주간’, ‘프린지페스티벌’ 등 다양
레퍼토리는 정율성이 작곡한 음악을
지난해엔 차이나 프렌들리 정책의 일
한 행사와 축제에 연계해 진행했다. 화
중심으로 하되 대중성있는 클래식을 함
환으로 광주와 교류 20주년을 맞은 중
순 능주초등학교와 숭일중학교는 정율
께 선보인다.
국 광저우시에서 정율성음악회 공연을
성이 어린 시절 다녔던 학교다. 올해도
또 정율성의 노래 따라부르기 코너를
지난 5월13일 양림동 오웬기념각을 시
통해 시민이 정율성 음악을 깊이 이해
작으로 무더운 여름을 쉬지 않고 달려
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왔다.
개최해 광주의 문화예술을 중국에 알 렸다. 올핸 사드 문제 등으로 심각해진 한
정율성의 곡으로는 ‘연안송’을 비롯
중간 관계로 인해 방문도시가 아직 정
오는 10월28일까지 매주 둘째, 넷째
‘밀밭의 여인’ ‘흥안령에 눈꽃 날리네’
해지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도 광주시
토요일 오후 변함없이 시민들과의 만남
‘매화를 읊노라’ ‘풍요의 노래’ ‘연수요’
와 광주문화재단은 중국 공연 개최 성
을 꾀한다.
‘물길에 내 마음 싣고’ ‘평화의 비둘기’
사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장소는 정율성과 관련된 이곳저곳들 이 선택되어졌다. 한 여름엔 줄곧 금남공원에서 야외무 대를 펼쳤다. 금남공원은 정율성과 딱
‘매령삼장’ ‘뗏목가’ ‘아, 수려한 풍경이
올해로 10회째 열리고 있는 ‘광주성
여’ ‘초록빛 나라’ ‘우리는 행복해요’ ‘망
악콩쿠르’는 정율성의 음악과 예술혼을
부운’ 등. 이곡들은 각 음악회별로 나뉘
널리 알리고 성악을 통한 국제문화 교
어 선보여지고 있다.
류와 실력있는 성악분야 신인 발굴을
히 관련있는 장소는 아니지만 프린지페
다음은 중국도시 방문 정율성 음악
스티벌이 열리는 금남로와의 연계성으
축제이다. 매년 중국의 한 도시를 정해
96년 지역 성악인들이 주최로 열어오
로 택해진 장소인 듯하다.
중국의 3대 근·현대 음악가로 칭송받고
던 국제성악콩쿠르의 맥을 이어오고 있
18
September 2017
위해 추진되고 있는 대회다.
오웬기념각에서의 음악회
찾아가는 정율성음악회가 열린 양림동 오웬기념각
는 콩쿠르는 광주문화재단이 2012년부
키고 ‘정율성 브랜드 프로젝트’에의 뜻
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을 세운 바 있다.
횟수가 많아질수록 참가자들의 역량
중국에서의 정율성은 대단한 존재였 음에도 한때 그에 대한 인식은 낮았다.
그에 앞서 광주문화재단과 호남대 공
십수년에 걸친 조명사업으로 그이가 어
자아카데미가 공동주관으로 정율성음
떤 인물인지 비로소 알게 되고 존재감
올핸 남성부문 19개 대학 성악도
악축제 기간 동안 국제학술포럼을 통해
이 부각됐음에도 여전히 또 다른 문제
47명이 출전했으며 여자부 또한 상당한
정율성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향
에 봉착해있다. 한국전쟁 때 중국 인민
성악도가 참가했다.
후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군이 부른 군가의 작곡자를 기념하고
함께 했다.
추모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
이 탁월하게 높아졌다.
8월26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 서의 본선을 통해 선정될 최고 입상자
2015년 광주시립극단이 정율성을 조
에겐 ‘정율성음악축제’ 협연 기회가 주
명한 연극무대를 마련해 많은 이들의
어지고 소정의 상금도 수여된다.
관심을 끌었다.
이 한때 설득력있게 제기된 것은 오래 전 일이다. 또 최근엔 사드배치로 한중관계가 경
광주 성악콩쿠르 본선은 지정좌석제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우던 항일운동
색되고 교류사업까지 중단되고 있는 실
로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해 신
가에서 13억명의 중국인을 움직인 중
정이다. 정율성의 일대기와 그의 음악,
진성악가의 등용 순간을 시민이 함께
국혁명음악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
추모사업 등을 통하여 경색된 한중관계
할 수 있다.
뤘다.
의 해법을 모색하며 나아가 광주와 중
정율성 기념사업을 체계적이고 본격
음악극 형식으로 제작된 무대는 모두
국을 휘저을 정율성 문화콘텐츠로 지역
화하기 위해 광주시와 동구 남구 화순
정율성의 음악들로 채워져 음악극으로
관광의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 아시아
군 등 유관자치단체가 지난 2016년 한
보는 정율성의 위대한 족적을 따라가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모여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출범시
볼 수 있었다.
계기를 삼는 게 급선무다.
September 2017
19
SPECIAL ISSUE
이 시대의 정율성 인간 진주를 캐다 글/김을현(대동문화재단)
정율성 관련 사진 전시
2015 중국 전승절 열병식 행진곡 ‘중국인민해방군가’ YTN 보도
한국와 중국의 무지개다리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다. 2018년 10월 18일로 결정된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사업을 환영한다. 전주와 나주의 앞 글자를 딴 전라도는 고려 현
다 한중 양국은 서로 도와주면서 위기를
차이나프렌들리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극복했다”며 한중관계 인물을 언급했다.
세계 G2로 부상한 중국과의 우호관계,
중국의 장수 진린과 등자룡은 정유재란
교류를 확대하고자 함이었다.
당시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적을 물리쳤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한중교류는 역사의 깊이보다 현실문제에 발목이 잡
중국 구화산에 입적한 승려 김교각 스
혔다. 분명 좋은 소재가 많은데 꿰어지지
님, 당나라에서 관리를 지낸 해동공자
않았다. 2000년대 들어 의욕을 가지고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가
최치원 선생,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 중
출발한 한중문화교류는 이렇다 할 성과
손을 맞잡고 7개 분야 30개 사업을 추진
국 인민해방군가를 만든 정율성 선생이
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기로 했다. 전라도에 호기가 왔다. 모처
다. 시 주석은 “한국과 중국은 이웃사촌”
럼 하나 된 전라권은 빛나는 구슬을 지
이라며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로 강연
혜롭게 꿰어야 한다.
을 마감했다.
종 9년(1018년)에 명명됐다.
한 가지 덧붙이면 시진핑 주석의 아내
정율성은 재평가되어야 한다 예로부터 서해안은 중국과 밀접한 지 역이다.
펑리위안 여사는 정원에 배추를 심어 김
전라도는 비옥한 땅과 천혜의 관광자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 주석은
치를 담가먹을 만큼 한류를 사랑하며, 드
원이 있는 해상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에서 대중연설을 했다. 그는
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즐겨본다고 했
지난 2007년 중국 양주는 최치원 기념
“역사상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할 때마
다.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도 때에 맞춰
관을 짓고 향후 연간 200만 명 이상 찾
겉도는 한중 문화교류
20
September 2017
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당송의 100대
그에 비하면 광주는 정율성 음악축제
시인에 들어있는 최치원 선생, 그의 사당
를 비롯하여 성악콩쿠르, 학술행사, 다큐
인 ‘지산재’는 광주에 있다.
멘터리 제작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치
중국에서 신격화된 해상왕 장보고. 그 가 세운 청해진은 한국과 중국, 일본을
고 있다. 그러나 활성화가 되기까지는 시 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잇는 해상무역의 교두보였다. 중국 산동
아직 시기가 무르익지 않는 것인지, 정
성의 적산법화원, 어찌 한국이 아닌 중
율성 기념사업이 지지부진해 보인다. 이
국에 장보고의 동상이 우뚝 서있나.
젠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한
한국과 중국을 잇는 인물은 수없이 많 다.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보면 시진핑 주 석이 언급했던 김구 선생의 흔적도 광주 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또한 독립운동가이자 음악가인 정율 성 선생은 광주의 아들이다. 13억 중국인들이 아리랑처럼 부르는 ‘연안송’, ‘중국인민해방군가(팔로군행진
중이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정율성 기념사업은 전라도 화순, 광주, 전주가 모두 포함된다. 정율성은 광주에서 태어나 화순에서 자라고 전주에서 공부했다. 이후 목포와
율성우물과 정율성 선생 유허지 비석
상해를 거쳐 연안으로 갔다.
주자의 4대 증손 주잠이 세운 주자묘는
정율성은 일제강점기를 통과하며 자 유와 독립을 위해 싸웠다.
전라남도 화순에 있다. 매년 꾸준한 교류 가 이뤄지고 있다.
곡)’ 등 360여곡을 작곡한 정율성 선생.
가난한 소년 정율성이 중국 대륙을 울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보다 디테일
그는 중국의 3대 음악가로 평가되어 있
린 음악가가 되기까지는 시대적 희생이
한 세부계획이 필요하다. 전라도와 중국
다. 한국에서 정율성의 역사적, 문화적
따랐다. 우리는 정율성의 생애를 통해 한
을 잇는 역사와 문화 인물로 한중교류 인
입지는 재평가되어야 마땅하다.
국과 중국을 잇고 암울했던 시대를 당당
명사전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피땀으
하게 헤치고 살았던 그 모습을 기억해야
로 지켜오고 왕래하는 이야기를 보다 널
한다.
리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바로
가시밭에 떨어진 싹이라도 2003년부터 싹을 틔운 정율성 선생 선
한국과 중국에 흩어진 구슬을 꿰어
온고지신의 미덕이다. 지금 우리가 딛고
양사업. 우여곡절을 거듭하며 10여년의
야 한다.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있는 모든 문화가 옛 사람들의 지혜로
세월이 흘렀다.
해야 하고,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
맺힌 열매들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교류가 이뤄졌지만 불타지 않
가 해야 한다. 가시밭에 떨어진 씨앗이
무안공안을 동북아의 허브공항으로
는 까닭은 무엇인가. 서울대를 방문한 시
가시가 무섭다고 싹을 안 틔우랴. 사드
키워 서해안의 그림 같은 섬을 널리 알려
진핑 주석은 립서비스를 위해 정율성을
(THAAD)보다 더 무서운 것은 서로가 서
야 한다.
거론한 것인가. 정율성 선생만 보더라도
로에게 잊혀진다는 사실이다.
중국은 한국에 고마워해야 한다. 대규모
영암의 F1경기장도 효과적으로 활용 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과 중국을 일일생
사절단을 꾸며 광주를 방문하여 정율성
천년 또 천년을 준비하자
활권으로 만들어 다가오는 천년 또 천년
기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명나라의 장군 진린의 후손도 전라남
을 맞이하자. 시진핑 주석의 말처럼 한국
하지만 중국은 이렇다 할 제스처를 취하
도 해남에 정착해 살고 있다. 그 후손들
과 중국은 어떠한 경우라도 사이좋은 ‘이
지 않았다.
은 18대째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웃사촌’이다.
September 2017
21
EQUITY
벤처신화 5인방, 대한민국 주식부호 억만장자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2조9035억 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2조4109억 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1조4249억 원 이해진 네이버 라인 회장...1조2002억 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1조0012억 원 올해 대한민국 주식부호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기존 대를 이어 부를 쌓아온 재벌가와는 달리 맨 손으로 기업을 크 게 일군 벤처창업가들의 약진이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은 넷마블게임즈가 상장하면서 일약 3조원대의 주식부호로 등극했다. 그러다 다소 주춤하면서 2조원대에 머물고 있다.방 의장은 넷마블게임즈 지분 24.47%를 보유 중이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으로 2조원대 주식부호를 등극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지분 19.68%를 갖고있는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3.86%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올해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 36.18%, 또 곧 상장이 예상되는 셀트리온스킨큐어 69.66%를 보유 중이어서 앞으로 지분가치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해진 네이버GIO(라인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은 이미 성공신화로 우리 경제 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위
이건희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74,024.7
142,660.0
삼성전자 회장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1,364.8
22.0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76,144.8
66,596.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548.2
14.3
1조원 클럽
3위
서경배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73,968.7
74,159.9
5위
최태원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44,325.8
37,902.9
7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17.7.21
2017.1.2
25,398.0
19,549.4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4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1.2
-0.3
SK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46,316.5
48,785.3
6위
방준혁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468.8
-5.1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422.9
16.9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29,035.5
294.5
8위
정의선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741.0
9759.8
현대자동차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848.6
29.9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24,348.2
25,039.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91.0
-2.8
September 2017
23
EQUITY
9위
서정진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24,109.0
7.28상장
11위
이부진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9,151.8
17,304.0
13위
정몽준
평가총액 (억원)
24
2017.8.18
2017.1.2
18,727.6
11,383.7
셀트리온 회장
10위
이재현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셀트리온헬스케어 36.18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N/A
N/A
호텔신라 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22,419.7
24,052.2
11위
이서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8
-1,632.5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47.8
10.7
아산재단 이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9,151.8
17,304.0
14위
임성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47.8
10.7
한미약품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로보틱스 25.8
한미홀딩스 34.3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343.9
64.5
September 2017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8,277.7
11,538.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739.5
58.4
15위
구본무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5,862.3
11,885.1
17위
이명희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5,492.4
12,465.3
19위
김범수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4,249.3
9,644.6
LG그룹 회장
16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1.28 LG상사 2.51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9.07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977.2
33.5
신세계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5,538.6
12,974.2
18위
조정호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64.4
19.8
메리츠증권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027.1
24.3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5,213.3
10,957.6
20위
홍석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255.7
38.8
BGF리테일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18.44
BGF리테일 31.8 휘닉스소재 2.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604.7
47.7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4,241.3
12,803.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37.7
11.2
September 2017
25
EQUITY
21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4,234.1
11,483.7
23위
조양래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2,493.8
12,044.2
25위
구본준
평가총액 (억원)
26
2017.8.18
2017.1.2
10,997.8
8,281.7
신세계그룹 부회장
22위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I&C 4.31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9.83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SK 7.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750.4
24.0
한국타이어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4,122.5
12,075.0
24위
이해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47.5
17.0
네이버GIO(라인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국타이어 10.5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23.59 효성 0.01
네이버 4.3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49.7
3.7
LG전자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2,002.6
11,895.4
26위
김택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7.2
0.9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7.72 LG상사 3.01
엔씨소프트 11.9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716.1
32.8
September 2017
평가총액 (억원) 2017.8.18
2017.1.2
10,012.7
6,51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495.2
53.6
천억대 주식부호표 순 성명 나 성 위 이별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허재명 조현준 정몽윤 김승연 신동국 구광모 신동주 함영준 정몽진 김남구 이준호 조현상 이화경 조창걸 구본식 양용진 정지선 김영식 조석래 정현호 담철곤 김남호 조현범 허창수 김석수 이학수 이웅열 김상헌 구본능 장형진 정몽익 정몽규 정용지 정교선 장세준 조현식 강정석 구본학 김홍국 김가람 최창원 정성이 김준기 김준일 강병중 한현옥 정지완 허용수 김종희 신격호 이태성 서민정 최재호 안성호 장세환 임병철 남승우
46 49 62 65 67 39 63 58 57 54 53 46 61 78 59 64 45 65 82 55 62 42 45 69 63 71 61 68 68 71 55 55 47 43 43 47 53 48 60 39 53 55 73 65 78 57 61 49 41 95 39 26 56 49 37 58 65
회사/소속/관계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M 한화그룹 회장 M 한양정밀회장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M SDJ회장(광윤사 대표)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M KCC 대표이사 회장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M 한샘 회장 M 희성그룹 부회장 M 코미팜 회장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M 효성그룹 명예회장 M 메디톡스 대표이사 M 오리온그룹 회장 M 동부금융연구소 상무(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M GS그룹 회장 M 동서식품 회장 M 전 삼성물산 고문 M 코오롱그룹 회장 M 동서 고문 M 희성그룹 회장 M 영풍 회장 M KCC 사장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M 케어젠 대표이사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M 하림 회장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M SK케미칼 부회장 F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M 동부그룹 회장 M 락앤락 회장 M 넥센 회장 F 클리오 대표이사 M 솔브레인 대표이사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M 롯데그룹 명예회장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M 무학 대표이사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M 한불화장품 회장 M 풀무원 대표이사
평가총액 (억원)
9,565.8 9,326.3 9,299.8 9,189.9 8,920.0 8,850.5 8,516.7 7,734.0 7,656.6 7,630.9 7,452.1 6,866.4 6,339.5 6,288.9 6,281.5 6,109.1 5,954.1 5,875.7 5,721.2 5,672.8 5,580.5 5,531.5 5,364.0 5,334.8 5,290.3 5,285.6 5,185.2 5,142.6 4,952.2 4,887.5 4,747.5 4,586.2 4,284.4 4,279.4 4,267.9 4,217.3 4,207.0 4,121.6 4,107.6 4,099.6 4,041.8 3,982.8 3,832.5 3,760.2 3,645.8 3,535.6 3,492.9 3,325.0 3,060.6 3,058.7 3,057.1 3,044.2 2,930.0 2,908.8 2,901.7 2,836.2 2,827.7
순 성명 나 성 위 이별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문은상 고석태 정몽열 강호찬 조양호 성규동 김용민 조희원 홍원식 박관호 정상영 이수영 허진수 최창규 이정훈 홍라영 박철완 이호진 구본상 김호연 김인주 홍석준 최윤범 이장한 신동원 조희경 윤동한 김광수 김근수 허일섭 이민주 이재웅 최규옥 장철진 이복영 김창수 김동관 허명수 정유경 기중현 김익래 이순형 신영자 정몽원 김주원 최창영 임종윤 허남각 임주현 이주성 홍석현 최창근 윤석민 김원일 구본걸 구본진 김만수
52 63 53 46 68 60 41 50 67 45 81 75 64 67 64 57 39 55 47 62 59 63 42 65 59 51 70 55 69 63 69 49 57 79 70 56 34 62 45 59 67 68 75 62 44 73 45 79 42 39 68 70 53 42 60 43 87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F M F M M M F M M M M M M M M
141 형인우 45 M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 (억원)
신라젠 대표이사 케이씨텍 대표이사 KCC건설 사장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한진그룹 회장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남양유업 회장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KCC그룹 명예회장 OCI 그룹 회장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영풍정밀 부회장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전 태광그룹 회장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전 빙그레그룹 회장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보광창업투자 회장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종근당그룹 회장 농심 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후성그룹 회장 녹십자 회장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영풍산업 회장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F&F 대표이사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전 GS건설 사장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연우 대표이사 다우기술 회장 세아홀딩스 회장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한라건설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고려아연 명예회장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삼양통상 회장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전 중앙일보 회장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2,808.4 2,797.2 2,780.5 2,755.1 2,745.5 2,720.4 2,695.6 2,628.7 2,578.7 2,522.2 2,470.9 2,440.2 2,439.9 2,428.1 2,403.7 2,394.4 2,358.3 2,350.8 2,297.6 2,287.4 2,275.2 2,262.5 2,255.5 2,230.4 2,229.2 2,213.5 2,197.3 2,196.8 2,186.6 2,173.4 2,116.7 2,104.3 2,045.9 2,027.9 1,995.1 1,971.7 1,963.0 1,959.5 1,936.6 1,933.5 1,932.8 1,931.8 1,930.0 1,922.1 1,922.0 1,919.7 1,916.6 1,899.3 1,886.8 1,869.0 1,843.3 1,840.4 1,826.9 1,814.3 1,798.0 1,787.5 1,771.5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768.9
September 2017
27
EQUITY 순 성명 나 성 위 이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 (억원)
순 성명 나 성 위 이별
회사/소속/관계
142 박정원 55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741.0
199 김준홍 38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143 장세주 64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735.8
200 문덕영 58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1,274.6
144 최정운 64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715.0
201 엄평용 60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274.0
145 허태수 60 M
GS홈쇼핑 사장
1,705.4
202 문주현 59 M
한국자산신탁 대표
1,270.9
146 김성권 63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696.7
203 임진범 27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1,270.4
147 박준경 39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689.7
204 차기철 59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268.4
148 김선영 62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1,683.2
205 현정은 62 F
현대그룹 회장
1,262.5
149 이채윤 67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672.8
206 조동혁 67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261.5
150 임종훈 40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670.1
207 이용한 63 M
아이피에스 회장
1,258.5
151 김동연 79 M
부광약품 회장
1,660.6
208 박문덕 67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251.8
152 김기병 79 M
롯데관광개발 회장
1,656.6
209 이수만 65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245.2
153 김대영 46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1,656.2
210 허영인 68 M
SPC그룹 회장
1,240.0
154 이성엽 47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652.1
211 김동녕 72 M
한세실업 회장
1,228.5
평가총액 (억원)
1,282.3
155 류 진 59 M
풍산그룹 회장
1,649.2
212 성기학 70 M
영원무역 회장
1,227.8
156 신춘호 85 M
농심그룹 회장
1,643.5
213 전선규 59 M
코미코 대표이사
1,225.6
157 김용우 56 M
더존비즈온 이사
1,634.2
214 구본엽 45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1,220.0
158 허연수 56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623.5
159 이경하 54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619.4
215 안철수 55 M
전 국민의당 대표
1,213.0
160 김정완 60 M
매일유업 회장
1,618.8
216 서태선 66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211.3
161 이화영 66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608.7
217 단재완 70 M
한국제지 회장
1,209.0
162 최양하 68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608.4
218 구미정 62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195.2
163 정상수 59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582.2
219 허동수 74 M
GS 등기이사
1,188.7
164 윤성태 53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1,580.3
220 최원석 51 M
하우동천 대표이사
1,185.8
165 박찬구 69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578.7
221 신이현 62 M
샤인 대표이사
1,185.1
166 김병관 44 M
웹젠 대표이사
1,566.2
222 임진희 54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1,176.2
167 채형석 57 M
애경그룹 부회장
1,541.7
168 허진수 40 M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533.8
169 허희수 38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529.9
170 최정일 38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497.8
171 황철주 58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1,480.7
172 정도언 69 M
일양약품 회장
1,467.0
173 허광수 71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465.2
174 한승수 70 M
제일약품 회장
1,457.3
175 이재환 50 M
톱텍 대표이사
1,455.5
176 구자열 64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450.3
177 천종윤 60 M
씨젠 대표이사
1,445.5
178 오세영 54 M
코라오홀딩스 회장
1,444.5
179 김상헌 54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411.6
180 허경수 60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403.7
181 구자은 53 M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403.1
182 이명근 73 M
성우하이텍 회장
1,401.2
183 허준홍 42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382.0
184 임상민 37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375.8
185 허승조 67 M
GS리테일 부회장
1,365.1
186 정기호 57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1,357.1
187 김석환 43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344.7
188 조봉일 45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
223 장세욱 55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1,170.4
224 구자용 62 M
1,167.4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225 이준호 71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164.9
226 최정호 46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1,163.2
227 황부연 63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1,163.2
228 구자신 76 M
쿠쿠전자 회장
1,161.0
229 박지원 52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158.0
230 신동윤 59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156.4
231 양현석 47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146.9
232 정성민 57 M
덴티움 대표이사
1,138.5
233 최내현 47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1,135.1
234 유용환 43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127.8
235 김정돈 63 M
미원상사 회장
1,123.8
236 이민규 31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116.8
236 이민호 3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116.8
238 이기형 54 M
인터파크 회장
1,097.0
239 구자균 60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093.6
240 강덕영 70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092.6
241 유양석 58 M
한일이화 부회장
1,083.5
242 김익환 41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083.3
243 신지윤 57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1,082.0
1,344.7
244 이욱진 48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061.5
한국정보통신 회장
1,056.0 1,048.8
189 송호근 65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344.4
245 박헌서 79 M
190 양주환 65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331.4
246 권기범 50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91 구자경 92 M
LG그룹 명예회장
1,330.0
247 정재은 78 M
신세계 명예회장
1,045.6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1,042.4
192 김준구 36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1,326.4
248 허인영 45 F
193 최평규 65 M
S&T그룹 회장
1,318.2
249 김영대 75 M
대성 회장
1,037.6
194 구연경 39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316.1
250 이상근 57 M
유비쿼스 사장
1,032.8
195 김선혜 46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314.0
251 이원준 39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016.8
196 박설웅 54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1,308.3
252 박용만 62 M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대한상의 회장)
1,013.5
197 곽동신 43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297.5
253 장세홍 51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1,006.7
198 홍영철 69 M
고려제강 회장
1,291.0
254 이충곤 73 M
에스엘 회장
1,001.5
28
September 2017
상반기 CEO연봉
올 상반기 보수 1위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지난 2월 구속 수감된 이재용 부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는 30억8150만
의 보수는 8억4700만원이었다.
원을 수령해 총 96억3500만원을 받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
았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에서만 7억
대차로부터 22억9000만원, 현대모비
9800만원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로부터 17억1500만원 등 모두 40억
11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조양호 한진
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
그룹 회장은 41억1808만원, 조석래 효
동기 대비 약 2억원 감소한 수치다.
성 명예회장은 15억원, 허진수 GS칼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
텍스 회장은 23억941만원, 현정은 현
회장은 현대차에서 6억2400만원을 받
대그룹 회장은 23억200만원을 수령한
았다.
것으로 나타났다.
정 부회장은 현대모비스 등기임원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지만 반기 보수가 5억원 미만이라 알
상반기 금융권 ‘연봉킹’
올
려지지 않았다.
위성호 신한은행장···14억4600만원
받은 기업인은 삼성전자의 권오
최태원 SK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올 상반기 금융권 연봉왕 자리는
현 부회장(139억8000만원)인 것으로
10억원을 받았다. 상여금은 지급되지
14억4600만원을 받은 위성호 신한은
나타났다.
않았다. 최 회장의 연봉은 20억원으로
행장이 차지했다.
해 상반기에 가장 보수를 많이
1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권
결정됐다.
14일 금융지주사와 은행·보험·카드
부회장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
LG에선 구본무 회장이 상반기 보
사들이 공개한 2017년 반기보고서에
의 호황으로 1회성 특별상여 등의 명
수로 기본급 20억원에 상여 23억원을
따르면 위 행장은 지난 3월까지 대표
목으로만 80억2600만원을 수령했다.
합쳐 총 43억을 수령했다. 이는 지난
이사 자리를 지낸 신한카드에서 급여
해 같은 기간 대비 4억4300만원 늘어
1억100만원과 성과급 13억4500만원
난 액수다.
을 받았다. 위 행장은 이후 신한은행장
그는 급여로 9억3007만원, 상여로 50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억 2600만원 등 총 139억8000만원을 받 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받았던 보 수인 29억원 대비 4배 가량 증가한 수
하현회 LG 대표이사는 급여 6억
으로 자리를 옮겼다.
300만원, 상여 6억9300만원 등 총
위 행장의 신한카드 성과급에는 지
12억9600만원을, LG전자에선 조성진
난해 연간 성과가 반영된 단기 성과급
부회장이 17억2400만원을 수령했다.
2억7400만원과 지난 2013년부터 4년
치다. 월급으로는 23억3000만원, 일당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보
간의 성과에 따라 지급된 장기성과
으로는 7767만원, 시급으로는 323만
수로 38억6900만원, 박찬구 금호석유
급 10억7100만원이 포함됐다. 산정방
6000원을 받은 셈이다.
화학 회장은 31억1600만원, 구자열 LS
법은 경영지표 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윤부근
그룹 회장은 17억6100만원, 박정원 두
이뤄졌다.
사장과 인터넷모바일(IM) 부문장인
산그룹 회장은 8억6500만원을 받았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은행권에서
신종균 사장은 상반기에 각각 50억
다. 아울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가장 높은 보수를 가져갔다. 박 행장
5700만원과 50억5000만원을 받았다.
은 아모레퍼시픽에서 65억5350만원,
은 급여 2억4000만원과 상여금 8억
September 2017
29
EQUITY
4100만원을 받아 모두 10억8100만원
계에서는 위 행장에 이어 정태영 현대
이사가 한화그룹으로 옮기면서 회계상
의 연봉을 가져갔다.
카드 부회장이 총 9억7900만원(급여
한화투자증권에서 그룹으로 상계처리
6억1600만원, 상여금 3억6300만원)을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씨티은행은 박 행장의 보수산정 이 유에 대해 “BIS비율을 시중은행 최고
수령해 둘째로 많았다.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고, 우수한 자산
3위는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 로 15억54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급
건전성 유지 및 대손비용을 낮게 관리
증권사 상반기 연봉킹은
여 2억5000만원, 상여 1억2900만원
한 점, 최상의 유동성 비율을 기록한
유상호 한투증권 대표…24.5억 수령
등이었다. 이는 주식매수선택권 290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
주는 포함되지 않은 보수라고 회사 측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올 상
은 보수를 챙긴 최고경영자(CEO)는
반기 급여 3억900만원과 상여 3억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총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와
3400만원으로 6억4300만원을 받았
24억5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
정남성 메리츠종금증권 부사장도 각
고,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6억1100만원
로 나타났다.
각 11억7800만원, 11억4100만원씩의
을 가져갔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은 전했다.
보수를 챙겨 상반기 10억원 이상을 벌
금융지주사 중에는 윤종규 KB금융
에 등록된 증권사들의 반기보고서를
지주 회장이 8억5000만원으로 가장
분석한 결과, 유 대표는 올 상반기 급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도
많은 보수를 벌었다. KB국민은행장 겸
여 4억2440만원, 상여 20억2793만
급여 7억6900만원, 상여 1억3500만
직에 따른 은행 급여도 포함됐다. 급
2000원을 받았다. 20억원이 넘는 상
원, 기타 근로소득 1000만원 등 총
여 4억원에 단기 성과급 4억5000만원
여금으로 압도적인 ‘연봉킹’에 오른 것
9억1400만원을 챙겨 10억원대에 근접
을 받았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다.
한 보수를 수령했다.
이 8억4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었다.
회사 측은 “2014~2015년 성과급 중
이밖에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8억
지난 3월 회장직에서 물러난 한동
이연된 금액이 8억7400만원 있었다”
7000만원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
우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연봉 5억
며 “여기에 지난해 금융시장내 업권을
이사 7억9400만원 ▲전병조 KB증권
8900만원을 받았다. 조용병 신한금융
초월한 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5년
대표이사 7억500만원 ▲김신 SK증권
지주 회장은 행장 자리를 지낸 신한은
연속 업계 최고의 우수한 실적을 달성
사장 6억4400만원 ▲김국용 미래에셋
행에서 5억2000만원을 수령했다.
한 점과 정도(正道) 영업문화 정착을
대우 부사장 5억9000만원 ▲양홍석
통해 위상을 제고하는 등 회사 발전에
대신증권 사장 5억5000만원 ▲김익래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회장 5억2100만원 ▲윤경은
보험권 보수 1위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었다. 지난해 연봉킹에 오른 정 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지난 6월까지
2위는 지난 6월 말 퇴임한 여승주
KB증권 대표이사 5억1700만원 ▲김
급여 9억4300만원, 상여금 3억2500만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상반기
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5억1300만원
원으로 총 12억6800만원을 받았다.
총 16억4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이 12억
총 보수액 중 가장 많이 차지한 것
반기보고서에는 반기 중 5억원을 초
은 퇴직소득으로 14억880만원에 달했
과해 지급된 임원의 보수내역만 기재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정문국 ING생
다. 또 급여 2억3530만원, 기타 근로소
토록 돼 있다. 삼성증권, 동부증권, IBK
명 사장이 모두 8억5400만원을 받아
득 5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다만 이
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차투자
1위에 올랐고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퇴직금은 그동안 누적된 금액으로 실
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은 5억원
이 5억8200만원으로 2위였다. 카드업
제로 지급된 것이 아니라, 여 전 대표
초과 임원이 없다고 공시했다.
4600만원을 수령해 2위를 기록했다.
30
September 2017
순위 1
이름 권오현
2
서경배
3 4 5 6
김상헌 윤부근 신종균 구본무
7
구자열
8
정몽구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권영식 허창수 장경호 박찬구 이용호 서영필 차석용 김창근 정청길 유상호 박희재 김태한 김치현 김종호 채정병
24
윤상현
25 26 27 28 29 30 31 32 33
조대식 최신원 정택근 여승주 손경식 김준성 한상범 이광원 권영수
34
윤동한
35
최희문
36
정태영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한성숙 이재현 조석래 이해욱 정지선 박정호 유정준 김진일 위성호 심상배 박진수 박성욱 장세욱 김선희 최양하 김준호 하현회 최수안 정몽윤 정몽원 권오준 김형건 신동빈 김용범 조정호 임대기 허연수 김영준 송병준 허태수 최규남 황창규 유창수 박영근 배동현 정남성 조양래 박진회 구자철 차정훈 이규홍 장동현 김준 오장수 곽동신 최태원 이진형 박범규 김동근 이희기 송재준 한상호 김영민 유동원 임화섭 김영섭 최현만 정영균 정현호 조남성 전병현 허성 노재근 이충곤 구자용
회사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 네이버 삼성전자 삼성전자 LG LS전선 LS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넷마블게임즈 GS 이녹스 금호석유화학 연이정보통신 에이블씨엔씨 LG생활건강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한국투자증권 에스앤유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건설 케이프 롯데카드 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 SK SK네트웍스 GS 한화투자증권 CJ제일제당 위메이드 LG디스플레이 LS엠트론 LG유플러스 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네이버 롯데로지스틱스 효성 대림산업 현대백화점 SK SK이엔에스 포스코 신한카드 아모레퍼시픽 LG화학 SK하이닉스 동국제강 매일홀딩스 한샘 SK하이닉스 LG L&F 현대해상 만도 포스코 SK종합화학 호텔롯데 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 제일기획 GS리테일 성신양회 컴투스 GS홈쇼핑 제주항공 KT 유진증권 진원생명과학 아모레퍼시픽그룹 메리츠종금증권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한국씨티은행 예스코 한국토지신탁 서브원 SK텔레콤 SK에너지 LG하우시스 한미반도체 SK 제이준코스메틱 제이준코스메틱 아비스타 디엠티 컴투스 글로본 서울도시가스 삼보판지 가온미디어 엘지씨엔에스 미래에셋대우 희림 메디톡스 삼성SDS 윌비스 삼화페인트공업 코아스 에스엘 E1
직위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회장 회장 집행임원 회장 전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고문 기타비상무이사 부회장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부회장 대표이사 부회장 대표이사 전 대표 대표이사 전 대표이사 대표이사 사내이사 대표이사 회장 부회장 대표이사 회장 등기이사 대표이사 전 대표이사 CEO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전 대표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전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부회장 전 대표이사 회장 이사 대표이사 공동대표 회장 회장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사장 회장 대표이사 사장 회장 대표이사 사장 회장 대표이사 부회장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사장 부사장 회장 은행장 회장 회장 대표이사 사내이사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부회장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전 대표 사내이사 대표이사 회장 이사 대표이사 사장 수석부회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전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 COO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회장
급여 937 906 296 225 864 864 2,000 905 960 2,290 1,715 217 1,134 305 1,267 112 327 711 1,000 190 424 23 373 100 540 106 336 336 500 1,250 561 235 1,502 147 714 129 711 167 335 250 616 331 250 81 1,500 500 1,493 480 97 101 268 711 500 1,000 201 927 354 603 181 943 1,264 378 487 1,250 174 500 397 436 660 600 512 173 287 500 285 255 125 750 240 520 300 542
536 660 1,000 999 999 75 25 480 636 750 56 934 536 769 831 300 188 162 386 250 876 872
상여 5,017 5,647 2,785 1,995 4,176 4,176 2,300 1,423 801
퇴직/기타 8,026 /
3,066 17 10
/3,667 2,735 40 1,849
3,241
2,250/225 1 1,943/261 1,813 1,500 5 1,630 649 2,028 2,136 1,758 3 1,916 67 1,349 / 35 1,760 742 471 1,380 500 1,158 1,408/0.5 122 941 522 878 1,459 /4 878 483 568 1,294 9 363 250 1,275 20 1,421 1,000 1,490 975 660 1,345 1,163 702 890 378 300 119 979 693 1,107 325
696
869 /300
879 761
6 1 15 16 3
1,056 727 833 778 550 600 683 118 889 678 863 888 1,012 333 841 561 769 528 1,066 1,059 484 330
300
898 5
4
3
27
612 880 / 81
480 323 190 880 396 135 605 62 10 1
10 78 651/1 718 / 499 631
보수총액 13,980 6,553 3,081 5,287 5,057 5,050 4,300 2,328 1,761 2,290 1,715 3,884 3,869 3,586 3,116 2,587 2,534 2,524 2,505 2,469 2,452 2,159 2,134 2,016 1,956 1,901 1,078 807 1,880 1,750 1,719 1,645 1,624 1,610 1,592 1,592 1,589 651 904 1,554 979 581 1,545 1,502 1,500 1,500 1,493 1,490 1,455 1,453 1,446 1,431 1,413 1,390 1,378 1,370 1,345 1,333 1,296 1,288 1,268 1,264 1,257 1,254 1,251 1,245 1,243 1,233 1,214 1,210 1,200 1,195 1,189 1,181 1,178 1,148 1,143 1,141 1,083 1,081 1,081 1,072 1,069 1,066 1,059 1,020 1,017 1,000 999 999 987 986 960 959 940 936 934 932 914 909 905 902 890 886 881 876 872
비고 9,634
4,099 4,005
1,885
1,555
1,550
순위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이름 이어룡 승명호 이세정 정문국 이완재 유장림 이재용 김상현 김병태 송치호 정순민 김승남 이해진 홍원식 이완경 이웅열 신기천 박관호 김원규 한영재 서영세 이진용 신정훈 이병화 이윤재 김정완 이부진 장재영 김한기 장현교 강승수 이윤종 정명훈 전병조 최치훈 정구용 김봉영 이광우 변영삼 이철영 최동섭 허성 주광남 조기행 주숭일 이갑수 이홍 오인환 이병철 김신 함영주 조윤성 신방섭 최남규 정몽진 이진용 정의선 박종석 정호영 이영식 방준혁 김영훈 변재용 이중무 이광구 정민주 고석태 신원수 김병호 권혁운 권성문 구자은 신춘호 유정근 정택환 박찬형 김국용 한동호 박창언 이영훈 신동애 차남규 윤윤수 백정호 이수신 김영상 김종립 이철우 이동호 김은선 이형근 이범진 전장열 박찬종 홍영철 김두석 임헌문 김한조 정교선 조용병 윤경은 강호찬 최재호 김해준 이봉원 양홍석 문종훈
회사 대신증권 동화기업 아시아경제 ING생명 SKC 시공테크 삼성전자 칩스앤미디어 하나금융지주 LG상사 MP그룹 서호전기 네이버 남양유업 GS글로벌 코오롱인더스트리 에이티넘인베스트 위메이드 NH투자증권 노루홀딩스 포스코강판 엔브이에이치코리아 해태제과식품 엠지메드 지누스 매일홀딩스 호텔신라 신세계 대림산업 현대로템 한샘 아주캐피탈 에프엔씨엔터 케이비증권 삼성물산 인지컨트롤스 삼성물산 LS LG실트론 현대해상 F&F LG생활건강 금강철강 SK건설 테스 이마트 국민은행 포스코 KTB투자증권 SK증권 하나은행 GS리테일 아비스타 SK인천석유화학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현대자동차 LG이노텍 LG화학 한샘 넷마블게임즈 대성홀딩스 한솔교육 애큐온캐피탈 우리은행 BNK금융지주 케이씨텍 로엔 하나금융지주 아이에스동서 KTB투자증권 LS엠트론 농심 제일기획 한화생명 제일기획 미래에셋대우 신한지주 부산은행 포스코켐텍 SK종합화학 한화생명 휠라코리아 동성코퍼레이션 한진중공업홀딩스 포스코대우 지투알 LS오토모티브 현대백화점 보령제약 기아자동차 메리츠화재 고려산업 현대해상 고려제강 한국토지신탁 KT 하나은행 현대홈쇼핑 신한은행 케이비증권 넥센타이어 무학 교보증권 L&F 대신증권 SK네트웍스
직위 회장 등기이사 전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부회장 이사 대표이사 회장 사장 부회장 대표이사 사내이사 회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등기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전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전무 부회장 대표이사 전무 대표이사 대표이사 사장 회장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 대표이사 부회장 전무 부사장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이사부행장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은행장 부사장 부사장 대표이사 회장 전 대표 부회장 대표이사 사내이사 사장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은행장 전 부사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부회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부회장 회장 부사장 전무 부사장 부사장 전 대표 상임감사 대표이사 사내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사내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부회장 전무 대표이사 회장 사장 사내이사 사장 사장 은행장 부회장 전 은행장 대표이사 대표이사 이사 대표이사 공동대표 사장 상임고문
급여 709 663 65 432 350 40 318 82 390 536 464 122 270 808 141 800 328 799 165 557 69 55 766 55 475 753 640 468 225 73 520 38 46 153 597 700 375 423 469 498 99 224 449 500 570 419 160 247 650 363 309 226 41 210 625
상여 161 143 1 391 499 623 529 71 450 299
퇴직/기타 61 315/476 32 185 693 1 364
700 471
68
289
375
389
82
617 232 354 19
357 629/75
12
703 282 109 273 500 43 405 549 100 312 265 218 181 23 445 219 164 96 245 498 404
649 /150 266 659 3 3 3
548 /
4
276 334 415 260 420
5
335 5 625
624 536 385 430 615 545 510 200 326 59 475 190 275 554 600 552 516 278 75 278 173 183 59 174 160 373 580 580 53 185 435 282 550 366 546 99 540 394 94 150 188 326 524 152 165 350 476 138 125 443 128
88 236 36 69 102 401 286 210 81 415 327 46
/150
10 340 11 / 40
44 79 311 82 309 417 406 407 420 209
38 388 122 191
2 434 2
530 5 6
488 4 87
183 437 144 442 384 320 200 368 350 167 373 381 62 323
4
1 20
2 39 2
420
보수총액 870 867 859 855 849 848 847 847 840 836 828 822 810 808 805 800 799 799 794 789 780 779 766 758 757 753 749 741 725 722 713 709 705 705 700 700 690 688 687 679 671 669 668 668 666 664 658 651 650 644 643 641 636 635 625 625 624 624 621 615 615 614 612 611 611 609 606 605 602 600 600 596 595 592 591 590 590 589 589 586 586 582 580 580 579 573 561 560 550 549 546 541 540 538 536 535 528 526 524 520 517 517 515 513 506 505 451
비고
* 상반기 임원보수(퇴직금, 기타소득 포함) ( 단위: 백만원 )
September 2017
31
EQUITY 2016년 상장사 임원연봉 (경제개혁연구소 발표)
전문경영인 평균 10억 원…총수 일가는 17억 원 정몽구 회장 92억 1위…직원들과 격차 8.58배
정몽구 회장
손경식 회장
허창수 회장
지
난해 재벌 총수일가인 임원이
유가증권·코스닥 상장사 1135곳의
원 이상 늘었다. 반면 같은 대표이사
전문경영인보다 평균 7억 원
2016년 사업보고서를 조사해 이 같은
지만 전문경영인은 평균보수가 12억
(1.69배)을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을 담은 ‘2016년 임원보수 공시현
2300만원으로 총수일가 대표이사 연
또 재벌 임원과 직원의 보수 격차는
황 분석’ 보고서를 냈다.
봉의 59%에 불과했다. 총수일가 임원
8.58배로 전년보다 더 벌어졌다.
임원과 일반 직원의 보수 격차는
은 배당으로 한몫 챙기는 동시에, 연봉
경제개혁연구소는 지난해 상장사
2015년보다 더 커졌다. 재벌 등기이
임원들의 보수를 분석한 결과, 5억 원
사 780명의 평균 보수는 6억2200만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이상 고액보수를 받는 임원 가운데 총
으로 직원(7200만원)과 보수 격차가
92억8200만원을 받아 재벌 총수일가
수일가 출신 임원이 전문경영인보다
8.58배나 됐다.
임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손경식 씨
평균 보수가 훨씬 높다고 밝혔다.
도 더 많이 받는 셈이다.
이는 2015년 8.39배보다 더 벌어
제이(CJ)제일제당 이사(82억1000만원)
재벌(대기업집단) 총수일가 임원의
진 것이다. 재벌이 아닌 회사에서도
와 허창수 지에스(GS)그룹 회장(74억
평균보수는 17억1700만원으로 전문
등기이사(5595명)의 평균보수는 2억
3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또 조양호
경영인의 평균보수(10억1900만원)나
3300만원으로 직원(4700만원)과 격차
한진그룹 회장(66억4000만원)과 신동
대기업집단이 아닌 회사의 총수일가
가 4.88배로 전년(4.74배)보다 커졌다.
빈 롯데그룹 회장(63억7500만원), 구
(8억9200만원)보다 2배 가까이 더 많
재벌 총수일가 가운데 대표이사인
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수에서 퇴직금
임원은 평균 20억6100만원을 보수로
은 뺐다.
받았다.
경제개혁연구 소는 올해 공시된
32
September 2017
2015년 평균 17억1900만원보다 3억
본무 엘지그룹 회장(58억2800만원)이 5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범죄 혐의로 재판 중이거나 회사 위 기의 책임이 있는 총수일가가 고액 보
조양호 회장
수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 경제개혁 연구소는 조석래 효성그룹 전 회장 이 8900억 원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 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지난해 46억 원을 받았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그룹 유동성 위기로 계열사들을 매각 하면서도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29억 9800만원에 이르는 보수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한진해운 파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최은영 유수홀딩스 대 표이사도 11억2200만원을 받았다. 경제개혁연구소는 총수일가 임원이 전문경영인보다 뚜렷한 이유없이 더 많은 보수를 받아가는 등 불투명한 기 업임원 보수를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 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수정 연구위원은 “전체 임원의 약 6%에 불과한 개별보수 공시 임원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공시기준을 현행 5억 원에서 1억 원으로 낮출 필요가 있고, 보수 산정기준과 방법·임원보수 규정 등을 기업이 공시해 임원의 보수 가 어떤 기준에 따라 결정되는지 판단
신동빈 회장
구본무 회장
대기업집단 지배주주 임원 보수 상위 10 명 (단위 : 천원) 그룹
이름
현대차
정몽구
씨제이
손경식
지에스
허창수
한진
조양호
롯데
신동빈
엘지
구본무
코오롱
이웅열
보수총액 9,282,000 8,210,000 7,436,000 6,640,365
6,375,000
효성
조석래
한라
정몽원
현대백화점
정지선
5,828,000 4,945,529
4,613,000 4,428,054 3,565,000
보수수령계열회사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씨제이제일제당 (주)지에스 지에스건설㈜ 대한항공 한진 한진칼 롯데쇼핑(주) 롯데케미칼(주) 롯데제과㈜ 엘지 코오롱글로벌 코오롱 코오롱인더 코오롱생명과학 효성 (주)만도 (주)한라 (주)현대백화점
총수일가와 전문경영인의 보수격차 상위 20 명 (단위: 천원, 배) 보수액 그룹명 총수일가 회사명 (백만원) 한진 조양호 (주)한진칼 2,658,300 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주) 1,748,000 씨제이 손경식 씨제이제일제당(주) 8,210,000 지에스 허태수 (주)지에스홈쇼핑 1,098,000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주) 1,939,000 엘에스 구자용 (주)이원 2,934,000 한진 조양호 (주)대한항공 2,872,215 코오롱 이웅열 코오롱인더스트리(주) 1,763,462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금호석유화학(주) 2,783,000 지에스 허창수 지에스건설(주) 2,392,000 한라 정몽원 (주)만도 3,195,000 에스케이 최신원 에스케이네트웍스(주) 1,875,000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주)아모레퍼시픽 2,888,846 엘지 구본무 (주)엘지 5,828,000 엘에스 구자열 (주)엘에스 2,301,000 지에스 허창수 (주)지에스 5,044,000
보수 3,978,000 5,304,000 8,210,000 5,044,000 2,392,000 2,872,215 1,109,850 2,658,300 2,125,000 2,500,000 1,750,000 5,828,000 905,567 900,500 1,763,462 1,376,000 4,613,000 3,195,000 1,233,054 3,565,000
자료 : 경제개혁연구소
총수일가 제외 임원보수평균 219,824 171,000 1,026,500 138,200 253,000 411,000 457,973 282,390 505,000 434,500 587,667 357,500 561,690 1,177,958 475,500 1,065,500
차이 (배) 12.09 10.22 8 7.95 7.66 7.14 6.27 6.24 5.51 5.51 5.44 5.24 5.14 4.95 4.84 4.73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September 2017
33
EQUITY 상반기 상장사 중간배당
文정부 소액주주 권리강화 효과? 상반기 중간배당 3.8배 껑충 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올
하는 것이 상당히 보편
중간배당액이 지난해
화돼 있다”며 “중간배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가까
당액이 올 상반기 많이
이 뛰었다.
늘었지만 1800여개 상
실적 호조, 삼성전자 등 기
장사 가운데 현재 겨우
업들의 중간배당 문화 확산,
45건로 아직은 미미한
문재인 정부의 소액주주 권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
강화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
다.
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 중간배당액 1위 삼성
해 4월부터 지난달 17일까
전자...전체서 61% 차지
지 12월 결산법인 상장사(코
기업별로 보면 주
스피+코스닥)가 중간배당을
당 배당액이 가장 높
45건 공시한 것으로 집계,
은 상장사는 지난 4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건에
(1조919억 원)과 7월
비해 21.6%(8건) 증가했다.
(1조834억 원)에 주당
같은 기간 이들의 중간배
7000원을 배당한 삼성
당 총액은 3조5836억 원으
전자이다.
로 전년 동기의 9394억 원에
또 삼성전자는 상반기
비해 3.8배(281.5%) 커졌다. 증시 종류
업을 중심으로 반기배당, 더 나아가 분
총 2조1753억 원을 중간배당해 배당
별로 올 상반기 중간배당액을 보면 코
기배당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올
액 총액 기준으로도 1위였다. 실제 같
스피(32건)는 3조5588억 원, 코스닥
상반기 중간배당액이 4배 가까이 뛴
은 기간 삼성전자가 전체 상장사 중간
(13건) 247억 원을 기록, 코스피 비중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올 상반기
배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7%, 코
이 99.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사상 최대 실적, 지
스피 상장사 가운데서는 61.1%에 이
동시에 코스피와 코스닥의 중간
난 5월 출범한 문재인 새 정부의 소액
른다.
배당액 전년 동기비 증가율은 각각
주주 권리 강화 기조에 대한 기업들의
이어 지난 7월에 주당 1000원을 중
286.0%, 42.0%로 나타났다.
호응 등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간배당하겠다고 발표한 현대자동차
정재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
정 연구원은 이어 “우리나라 상장사
가 중간배당금 총액이 3303억 원으로
기업들이 기존 중간배당을 형식적으
들은 결산배당으로 일 년에 한 번 배
로 하다가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중간
당을 하는 게 보통인데 미국 등 선진
3위는 지난 5월(1200억 원)과 8일
배당을 확대하는 것 등을 포함해 대기
국에서는 여러 번 쪼개서 중간배당을
(1200억 원)에 주당 1500원의 중간
34
September 2017
2위를 차지했다.
을 중간배당해 2위를 차지했 다.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도 “올 들어 확대되기 시 작한 중간배당액 증가 비율만큼으로
또 씨엠에스
전체 배당액이 늘지는 않겠지만 올해
에듀(28억 원),
도 배당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와 이솔 ( 2 1억
“신(新)정부의 소액주주 권한 확대 기
원), KPX생명
조와 지배구조를 지주사 체제로 전환
과학(20억 원)
하는 대기업들의 움직임 등도 배당 확
등 이 코 스닥
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배당을 공시한 POSCO로 배당총액은
상장사 가운데 상반기 중간배당액 상
분석했다. 투자보다는 지배를 목적으
2400억 원이다.
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로 계열사 주식을 소유하는 지주사가
4위는 SK이노베이션이 주당 1600원 을 배정, 중간배당액이 1511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두 차례 배당을 한 곳은 없다.
배당의 방식으로 수익을 낼 것이기 때 문이라는 것.
4위를 기록했다. S-Oil(주당 1200원)
지난해 상반기와 달리 올해 새로이
이 1443억 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
중간배당을 한 기업은 케어젠, 유아이
◇ 韓 배당성향 지난해 24%...
렸다. 아울러 삼성전자, POSCO를 포
엘, KPX생명과학, 보광산업 등이 있다.
글로벌 최저
함해 코웨이(주당 800원), 한온시스
중간배당 확대가 이뤄짐에 따라 세
템(주당 75원), 천일고속(5월: 주당
◇ 올해 배당 증가 기대 ‘모락모락’
계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국내 배당
3000원·8월: 1300원) 등 5곳이 상반
올해 상반기 중간배당이 확대됨에
수준이 개선될 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기에 두 차례 중간배당을 해 눈에 띈
따라 올해 상장사 전체 배당이 늘어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의 배당
다. 또한 전년 상반기와 달리 올 들어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성향(상장사의 순이익 대비 현금배당
상반기 신규로 중간배당을 한 기업은
앞서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액은 최
비율)은 지난해 24.2%로 집계됐다. 같
SK이노베이션, 우리은행, 코웨이, 쌍용
근 2년간 증가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은 기간 ▲프랑스(CAC 소속 상장사)
양회공업, 한솔제지, 동양고속 등으로
코스피 전체 배당총액은 2014년 11조
65.7% ▲미국(S&P500) 53.4% ▲미
나타났다.
9866억 원에서 2015년 15조8579억
국(다우존스 30 산업평균·48.4%) ▲
원으로 32.3% 늘었다.
일본(닛케이·35.2%) ▲중국(상하이종
◇ 코스닥 상장사 중 배당 1위 ‘케어젠’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중간배당을 가장 많이 한 상장사는 생명공학 회사 인 케어젠이다.
또 지난해(20조8577억 원)에는 1년 간 31.53% 확대돼 20조원을 첫 돌파 했다.
합·34.3%)과 비교해 크게 뒤진다. 정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기업들의 현금 유보가 많았던 것을 보면 형편이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
어려워 배당을 못 했다기 보다는 배당
케어젠(주당 600원)은 올 상반기 중
당이라는 것은 하다가 안 하면 주가에
의지가 부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간배당액으로 총 61억 원을 배정했다.
타격을 줘 배당액은 기본적으로 하방
며 “한국의 낮은 배당성향은 글로벌
또 주당 배당액 규모도 씨엠에스에듀
경직성이 있다”며 “여기에 삼성, 롯데
하위 수준인데 기업들이 최근 중간배
와 함께 가장 크다.
등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배당을 늘리
당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이어 종합전자부품 제조사인 유아
고 있고, 실적 호재도 기대되는 상황
것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
이엘(주당 300원)이 상반기에 33억원
임에 따라 올해도 배당은 증가 추세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eptember 2017
35
COVER STORY 세기의 재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징역 5년 최지성·장충기 법정구속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49)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전자 전·현직 임원들에게 법원이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 지난 3월9일 첫 재판이 열린 지 169일만이다.
36
September 2017
前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
前 삼성 미래전략실 장충기 차장(사장)
前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
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서
해 막강하고 최종적 권한을 가진 대통
뇌물공여 부분은 모두 무죄로 판단했
판사 김진동)는 지난달 25일 뇌
령에게 승계과정에 관한 도움을 기대
으며 승마 지원 관련 선수단 및 마필수
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
하며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것”이라며
송 차량 구입대금 및 213억 원을 약속
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그 과정에서 삼성전자 자금을 횡령,
한 부분도 각각 무죄로 봤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66) 전 삼성 미래 전략실 실장(부회장)과 장충기(63) 전 차장(사장)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
재산을 국외로 도피하고 범죄수익을 은닉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 병 등은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
이어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부도
확보에 유리한 영향을 미치는 효과가
덕한 밀착이 사건의 본질로 국민들은
있어 포괄적 현안으로 승계작업을 추
박상진(64)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는
대통령 직무의 공공성과 청렴성에 근
진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승마 및 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황성수(55)
본적 의문을,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의
재센터 지원 관련 승계작업에 관한 대
전 전무에게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
도덕성에 불신을 갖게 됐다”며 “최고
통령에 대한 묵시적인 부정한 청탁이
예 4년을 선고했다.
정치 권력자인 대통령과 대규모 기업
있었음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이들 에게 모두 공 동해 37억 6736만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 등이 삼성 경영 권 승계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도움 을 기대하며 승마 지원 등 최 씨에게 뇌물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건희 회장 이후를 대비 해 이 부회장의 삼성 경영권 승계를 꾸 준히 준비한 임원들이 경제정책에 관
이 관련된 정경유착이란 병폐가 과거
이어 “이 부회장 등의 승마 및 영재
가 아닌 현실이라는 사실로 받은 충격
센터 지원은 대통령의 직무와 지원행
으로 인한 신뢰감 상실을 회복하기 어
위 사이의 대가관계가 인정된다고 봤
렵다”고 지적했다.
다”며 “이들은 대통령의 승마 지원 요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 등이 정유라
구가 최 씨와의 공모에 따른 것을 알고
씨 승마 지원으로 73억여 원, 한국동계
있었고 이익 제공이 은밀하게 이뤄졌
스포츠영재센터를 후원해 16억여 원의
다. 영재센터 후원도 대통령의 지원 요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구가 그 대상, 규모, 방식이 특정돼 이
다만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관련
뤄졌다”고 판단했다.
September 2017
37
COVER STORY
장과 황 전 전무는
통령과 최 씨에게 삼성 경영권 승계
승마지원 관련 구
및 지배구조 개편을 도와달라고 부정
체적인 뇌물 공 여
한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최 씨 딸 정
지원계획을 짜고
유라(21)씨 승마 훈련 지원 및 미르·K
실행했다”고 설명
스포츠재단, 영재센터 지원 명목으로
했다.
298억2535만원(약속 433억여 원)의 뇌
다만 “박 전 대
물을 공여한 혐의다.
통령은 최 씨와 공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이
모해 세 차례 단독
▲비상장계열사 상장 등을 통한 상속
면담에서 이 부회
세 재원 등 마련 ▲합병 비율을 이 부
또 “뇌물 제공을 위해 삼성 자금을
장에게 적극적이고 구체적 지원 요구
회장에게 유리하게 조정 ▲삼성물산
횡령했고 현재까지 피해 변제가 이뤄
를 했다”며 “이 부회장 등은 ‘승계작업’
의결권 손실 최소화 ▲삼성생명 금융
지지 않았다”며 “승마 지원으로 인한
이라는 포괄적 또는 개별 현안에 관해
지주회사 전환 등을 도와달라는 부정
범행 은폐를 위해 조직적이고 계속적
대통령에게 적극적·명시적으로 청탁하
한 청탁의 대가로 최 씨 등에게 뇌물을
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해 비난가능성
고 뇌물을 공여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
건넨 것으로 판단했다.
과 불법성이 크다”고 꼬집었다.
의 적극적인 지원 요구에 수동적으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자금을 횡령
재판부는 경영권 승계 작업의 주체
응해 뇌물을 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
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최 씨 소유의
인 이 부회장의 책임이 크며 최 전 실
다. 덧붙여 “승계작업에 관해 묵시적으
페이퍼컴퍼니인 독일 법인 코어스포츠
장 등 임원들이 이를 실현시켜 가담 정
로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은 인정되나
와 허위 용역계약을 맺고 돈을 송금해
도가 무겁다고 비판했다.
부정한 청탁의 결과로 대통령의 권한
재산을 국외로 빼돌린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로
행사를 통해 부당하게 유리한 성과를
이 밖에 뇌물공여 및 업무상 횡령이
대통령에 대한 청탁 대상인 승계작업
얻었다는 것까진 확인되지 않는다”며
발각될 것을 우려해 최 씨에게 제공한
주체이자 이익을 가장 많이 얻을 지위
“지배구조개편이 오로지 이 부회장 이
말을 삼성전자 소유인 것처럼 꾸미는
에 있다”며 “당시 삼성의 사실상 총수
익을 위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등 범죄수익은닉규제 및 처벌 등에 관
로서 다른 임원들에게 승마 및 영재센
고 설명했다.
한 법률 위반 혐의, 국회에서 거짓으로
터 지원을 지시하고 범행을 촉진하는
이 부회장은 총 5개의 혐의를 받았
역할을 해 그 가담 정도나 범행 전반에
다. 죄명으로는 뇌물공여, 특정경제범
앞서 지난달 7일 열린 결심 공판에
미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
서 박영수 특검은 직접 법정에 출석해
이어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삼
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이 부회장은 이익의 직접적 귀속 주체
성 의사결정 구조 정점에 있는 사람들
법률 위반(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
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임에도 범행을
로 이 부회장 지시를 받고 범행을 기획
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
전면 부인하며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하고 실질적 의사결정을 했으며 범행
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정에서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달
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가
법률 위반이 있다.
라”면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
담 정도가 상당히 무겁다”며 “박 전 사
38
September 2017
이중 핵심은 이 부회장이 박 전 대
증언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형했다.
담담했던 이재용, 징역5년 선고에 망연자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5년의 1심 선고를 받고 다시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 로 이동하고 있다.
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뇌
정할 때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이 부회장은 천천히 일어나 긴장된 표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의 유죄
27부의 재판장 김진동 부장판사는 “이
정으로 재판부의 선고를 들었다.
선고에 그간 지켜왔던 평정심을 잃고
부회장은 삼성의 사실상 총수로서 다
“이상과 같은 유죄 이유 및 양형 이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른 임원들에게 승마 및 영재센터 지원
유를 고려해서 다음과 같이 선고한다.
1심 선고가 있던 날 이 부회장은 여
을 지시하고 범행을 촉진하는 역할을
피고인 이재용 징역 5년.”
느 때처럼 검은색 정장과 흰색 셔츠 차
해 그 가담 정도나 범행 전반에 미친
림에 노란색 서류봉투를 들고 법정에
영향이 크다”라고 밝혔다.
재판장이 주문(主文·판결의 결론)을 말하자 이 부회장의 표정은 굳어갔다.
나왔다. 피고인석에 앉기 전 최지성 전
이 부회장은 순간 이를 악물고, 재판
재판부가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삼성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 등에게
부가 앉아있는 법대로 시선을 돌렸다.
빠져나간 뒤에도 그는 쉽사리 법정을
살짝 눈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재판부가 계속해서 유죄 이유를 설명
나서지 못했다.
재판부가 법정에 들어오자 이 부회 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재판부를 향해 인사를 건넸다. 다시 자리에 앉은 그는 사뭇 긴장된 표정이었다.
하자, 이 부회장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입을 벌린 채 법정 천장을 바라봤다. 최 전 실장 등 다른 피고인도 동요했 다. 최 전 실장 등은 선고 내내 눈을 거
이 부회장은 교도관의 안내에 발걸 음을 옮겼다. 그는 방청석을 한 차례 둘러본 뒤 호송차에 탑승하기 위해 대 기실로 향했다.
선고가 시작되자 이 부회장은 별다
의 감다시피 시선을 아래로 내리꽂은
한편 이 부회장 선고가 끝나자 한 중
른 표정 변화 없이 담담하게 정면만을
채 재판부의 설명을 듣던 중 유죄 판단
년의 여성 방청객은 “삼성은 평창 올림
응시했다.
이 내려지자 당황스러워했다.
픽 지원하지 마세요”라고 크게 소리치
간혹 정면에 앉아있는 박영수 특별
재판부는 유·무죄 판단 이유를 설명
다가 즉각 법정 경위의 제지를 받기도
한 뒤 유죄 판단에 따른 양형 이유를
했다. 이 부회장은 방청객의 소란에도
이 부회장의 표정에 변화가 있던 순
밝혔다. 재판장 김 부장판사가 “피고인
뒤를 돌아보지 않은 채 법정을 빠져나
간은 재판부가 뇌물 혐의를 유죄로 인
들은 자리에서 일어나라”라고 말하자,
갔다.
검사팀을 힐끗 바라볼 뿐이었다.
September 2017
39
COVER STORY
특검-이재용, ‘창과 방패’ 숨가쁜 10개월 마침표
이
재용 삼성전자 부회
전 임원 4명은 불구속 기소
장 등 삼성그룹 전·현
했다.
직 임원 5명의 1심 재판이 막을 내렸다. 삼성그룹 창
◇주 3회 심리 강행···생일
사 이래 처음으로 총수 구
도 법정에서 보낸 이재용
속 사태를 초래한 이번 사
3월9일 막을 올린 삼성
건은 수사 착수부터 1심 선
재판은 4월7일 첫 재판이
고까지 10개월간 숨 가쁘
시작되면서 매주 3회씩 강
게 진행됐다.
행군을 이어갔다. 재판부는 4월13일 2차 공판에서 종
◇두 번의 영장청구···
전보다 기일을 한 차례 늘
李 구속 이룬 특검
려 일주일에 세 번 재판을
검찰은 지난해 10월 말
열기로 결정했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사안이 많고 복잡해 주
뒤 곧장 삼성 수사에 착수
2회 재판으론 이 부회장 구
했다. 11월 이 부회장 등 삼
속 기간을 맞추기 어렵다
성 임원들을 조사한 검찰
는 판단에서다.
은 다음달 박영수(65·사법
매주 세 차례 법원에 출
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
석 도장을 찍은 이 부회장
에 사건을 넘겼다.
은 생일도 법정에서 보냈
출범 직후 특검은 국민
다. 지난 6월23일 마흔아홉
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 등
법원, 이재용 징역 5년 박상진 징역 3년
을 압수수색을 하는 등 본 격 수사에 나섰다. 이어 지
번째 생일을 맞은 이 부회
최지성 징역 4년 장충기 징역 4년 황성수 징역 2년6개월
장은 여느 때와 같이 검은 정장에 노란 봉투를 들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일지 (자료 제공: 뉴시스 그래픽)
난 1월16일 이 부회장 구속
법정에 나왔다. 얼굴 한쪽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고, 영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
장 발부에 성공했다.
렵다며 기각했다.
에는 씁쓸한 기색이 묻어 나왔다.
이 부회장을 5차례 추가 소환 조사
미역국은 먹을 수 있었다. 이 부회장
특검은 추가 단서 확보에 돌입했다.
한 끝에 특검은 수사가 종료되는 2월
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당일 아침 식
삼성 미래전략실 고위 임원과 이 부회
28일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최지
단은 소고기 미역국이었다. 공교롭게
장을 차례로 조사한 뒤 2월14일 이 부
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 등 삼성
같은 날 생일을 맞은 최순실 씨는 서울
40
September 2017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무죄를 촉구하고 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반올림, 삼성노동인권지킴이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 엄중처벌’을 촉 구하고 있다.
남부구치소에서 어묵탕을 생일상으로
간 것에 대해 울분을 토해냈다. 신문에
에 찬성했다. 재판부는 지난 7월19일
받았다. 이 부회장 사건은 재판부가 한
앞서 정 씨 변호인은 증인 불출석 사
박 전 대통령을 소환했지만, 박 전 대
차례 바뀌기도 했다. 애초 삼성 재판은
유서를 냈지만, 정 씨가 변호인에게 고
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재판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지 없이 갑자기 법정에 나오자 최 씨는
명령에 불응했다.
이영훈)가 맡았지만, 이 부장판사의 장
“특검이 정 씨를 강제로 데리고 나왔
인이 최 씨 일가와 인연이 있다는 의혹
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제기되면서 3월17일 형사합의27부 (부장판사 김진동)로 옮겨졌다.
이후 지난달 2일 한 차례 더 재소환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또다시 ‘건강상
정 씨는 증인으로 나와 어머니 최 씨
의 이유’로 재차 불응하면서 이 부회장
에게 불리할 수 있는 진술들도 거침없
과의 법정 대면은 결국 이뤄지지 못한
이 했다. 정 씨는 최 씨가 “삼성 말을
채 재판이 종료됐다.
◇국정농단 핵심 인물 증인으로···
네 것처럼 타라”라고 했다는 말과 함
朴은 끝내 출석거부
께, 삼성과 승마 용역체결을 한 코어스
◇’뇌물이냐 아니냐’···
포츠에서 약 650만원 상당의 월급을
특검 vs 삼성 법정 공방
재판에는 최 씨를 비롯한 국정농단 핵심 인물들이 증인으로 나왔다. 최 씨는 삼성 재판 중 마지막 증인으 로 지난 7월26일 법정에 출석했다. 최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 때문에 최 씨
특검과 삼성 측은 최 씨 주변 인물과
변호인은 정 씨를 어미를 죽이는 뱀 ‘살
전 현직 공무원 등을 불러 각자의 주
모사’에 비유하기도 했다.
장에 힘을 보탰다. 정 씨 승마지원 계
씨는 “협박과 회유를 너무 많이 받았
‘국정농단 정점’인 박근혜 전 대통령
약에 관여한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다” “정신적으로 완전히 패닉 상태다”
은 끝내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특검은
전무는 5월31일 증인으로 나와 삼성이
“특검에게서 삼족을 멸하겠다는 등 임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이 부정한
먼저 정씨 승마훈련 지원 계획안 수립
금님도 함부로 못 하는 무지막지한 얘
청탁이 오간 점을 입증하기 위해 박 전
을 요청했다고 증언했다. 최 씨가 먼저
기를 들었다” 등의 발언을 내뱉으며 특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이들
요청해 어쩔 수 없이 들어줬다는 삼성
검을 비난했다.
의 법정 만남은 번번이 무산됐다.
측 주장과 배치되는 진술이다.
특히 2주 전 딸 정유라 씨가 변호인
특검은 5월17일 박 전 대통령을 증
앞서 같은 달 2일 노승일 전 K스포
과 상의 없이 삼성 재판 증인으로 나
인으로 신청했고 다음날 삼성 측도 이
츠재단 부장은 2015년 독일에서 박 전
September 2017
41
COVER STORY
전무가 “정 씨를 홀로 지원하면 티가
안종범 전 청와
나니 들러리를 세워야 한다”는 말을 했
대 정책조정수석
다며 삼성이 정 씨 지원을 은폐하기 위
도 청와대 근무 당
해 다른 선수를 추가 선발하려 했다는
시 삼성 순환출자
취지의 증언을 했다.
처분 문제에 개입
삼성이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를 위 한 작업을 한 정황들도 나왔다.
한 적 없다고 특검 주장을 부인했다.
구 삼성물산 주주인 윤석근 일성신 약 대표는 법정에서 삼성물산과 제일
◇’징역 5년’ 이재
모직 합병 전 삼성에서 찾아와 이 부회
용, 다시 구치소로
장 경영권 승계를 위해 합병에 찬성해
선고 공판이 열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린 8월25일 이 부
삼성 순환출자고리 해소 관련 업무
회장은 담담한 표
를 담당한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은
정으로 법원에 나
김학현 당시 공정위 부위원장이 삼성
왔다. 특유의 옅은
미래전략실 임원을 만난 뒤 기존 공정
미소를 살짝 보이
위 처분을 번복해 삼성 측에 유리한 방
기도 했다. 하지만
향으로 최종 결정됐다는 취지의 증언
2시간이 채 못가 이 부회장의 얼굴엔
하지만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사실
을 했다.
허탈감이 드리웠다. 재판부는 이날 이
상 삼성의 총수로서 범행을 지시·주도
‘삼성 저격수’로 알려진 김상조 공정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특검
했다고 인정했다. 승계작업 성공으로
위원장도 휴가를 내고 법정에 나와 삼
이 기소한 혐의 5가지를 모두 유죄로
가장 많은 이익을 얻을 사람도 이 부회
성 합병이 이 부회장 경영 승계 시나리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
장이었다고 지적했다.
오의 일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숫자로 보는 이재용 재판 170일의 대장정 (자료 제공: 뉴시스 그래픽)
재판부는 삼성이 이 부회장의 경영
재판부가 혐의 사실을 유죄로 인정
몇몇 증인들은 청와대가 삼성 합병
권 승계를 위한 작업을 했으며, 박 전
하자 이 부회장은 입을 벌린 채 법정
을 돕거나 편의를 봐준 사실이 없다고
대통령에게 도움받을 것을 기대해 거
천장을 바라봤다. 판결이 믿기지 않는
증언했다.
액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봤다.
다는 듯 당황스러운 모습이었다.
김 전 부위원장은 법정에서 법적 판
그 과정에 이 부회장의 역할이 가장
실형 선고에 이 부회장은 쉽사리 자
단으로 삼성 순환출자 안건을 재검토
크다고 봤다. 앞서 열린 피고인 신문에
리를 떠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교도
한 것이지, 삼성의 편의를 봐주기 위한
서 최 전 실장은 삼성 미래전략실 최고
관의 안내에 발걸음을 옮겨 호송차로
게 아니었다며 앞서 증언한 공정위 서
결정권자는 본인이며, 이 부회장은 아
몸을 옮겼다. 구속된 지 190일째를 맞
기관의 진술에 반박했다. 정재찬 당시
무 권한이나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은 이 부회장은 이날 결국 집으로 돌아
공정위원장도 삼성 순환출자 문제와
이 부회장 역시 삼성 그룹 차원에서 돌
가지 못하고, 만 6개월 넘게 지낸 서울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어떠한 요구도
아가는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취
구치소로 다시 돌아가 수감생활을 이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지로 진술했다.
어가게 됐다.
42
September 2017
특검팀 “이재용 선고 항소해 일부 무죄 바로잡겠다” ‘사상 첫 총수 실형’에 충격받은 삼성, 침묵
박영수 특검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삼성 변호인단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박
영수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이재
한편 국정농단 재판 공소유지를 맡
용 삼성전자 부회장 1심 재판 결
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뇌물공여자
과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측에 대한 1심 선고 결과를 충분히 검
삼성 측은 재판부의 이번 판결을 받
특검팀 관계자는 이 부회장 등 삼성
토, 반영해 수수자인 박 전 대통령, 최
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삼성 변
그룹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한 선고가
순실 씨 뇌물 사건 공판에서 효율적인
호인단의 송우철 변호사는 “1심 판결
끝난 후 “재판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
공소유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은 법리 판단과 사실 인정 모두에 대해
들이겠다”면서도 “항소심에서 상식에
겠다”고 밝혔다. 국정농단 재판의 공소
법률가로서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고
부합하는 합당한 중형이 선고되고 일
유지 업무는 현재 중앙지검 특수4부가
강조했다. 이어 “유죄가 선고된 모든
부 무죄 부분이 유죄로 바로 잡힐 수
전담하고 있다.
부분을 인정하지 못한다”며 “즉각 항소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대외적으로 변호인단이 입장을 밝혔 다”고 말을 아꼈다.
할 계획이다.
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7일 결심
삼성 변호인단은 “유죄 전부 인정 못해”
항소심에서는 공소사실 전부에 대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전형적인 정경
삼성은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
해 무죄가 선고될 것을 확신한다”고 전
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주권의
회장이 5년형을 선고받은데 대해 공식
원칙과 경제민주화라고하는 헌법적 가
적 입장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 하지
이날 선고공판은 이 부회장의 구속
치를 크게 훼손했다”며 이 부회장에게
만 변호인단은 “유죄가 선고된 부분은
기소 178일 만에 열리는 공판이자, 이
징역 12년형을 구형했다.
전부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 입장을
부회장이 처음 피의자 조사를 받은 날
드러냈다.
로부터 225일 만에 열리는 공판이었
장 전 차장, 최 전 실장, 박 전 사장 에게는 징역 10년, 황 전 전무에게 징 역 7년을 구형했다.
했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회사 차원
다. 지난 3월9일 첫 재판이 열린 뒤 약
에서 공식적으로 밝힐 입장이 없다”며
5개월 동안 50여 차례 공방 끝에 1심
September 2017
43
COVER STORY
의 종착역에 다다른 것이다. 하지만 삼성 측이 항소를 예고함에 따라 검찰 측과 삼성의 힘겨루기는 계
없는 상황이 지속
중형이 선고된 탓에 경영 불확실성은
되는 것이다.
더욱 커지게 됐다.
삼성은 총수부
삼성은 현재 지난해 12월 초로 예정
재에 따른 경영리
됐던 사장단 인사를 무기한 연기 상태
스크가 지속될 수
로 내부조직 정비에도 차질이 빚어지
밖에 없는 처지다.
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 부회
이 부회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
장이 구속된 이후
하고 있는 위상 역시 하락을 면치 못할
글로벌 기업 삼성
것으로 보인다.
의 국내외 경영은
이미 이 부회장은 구속으로 인해 지
현재도 상당한 타격을 빚고 있다는 게
난 3월 중국 하이난섬에서 열린 아시
삼성 안팎의 분석이다.
아판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에 불참
삼성은 지난해 11월 80억 달러에
한 데 이어 4월 글로벌 카메이커 이탈
세계적 카오디오 등의 전문기업인 하
리아 엑소르(Exor)사의 차기 이사진에
삼성의 ‘총수 부재’ 사태가 대법원 판
만 인수이후 글로벌 무대에서 대규모
서 배제됐다.
결이 나올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
M&A(기업인수합병)를 성사시키지 못
상이 지배적이다.
하고 있다.
속될 전망이다.
삼성은 평택공장 반도체 라인 증설 을 위한 14조4000억 원을 포함한 약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구속
미래성장 동력 확대와 기업 경쟁력
21조원의 투자 계획을 최근 밝힌데다
상태로 재판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만
강화차원에서 핵심분야 기업들을 적절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
큼 삼성의 총수 부재 사태도 지속될
한 시점에 인수합병 하는 것은 글로벌
트8을 성공리에 발표, 세계적 관심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삼성이 부정적
기업의 주요 경영전략이지만 삼성은
모으는 등 나름대로 계획된 사업스케
인 영향을 받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됐
이 부회장 구속으로 손을 놓은 상태다.
줄은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다”고 말했다.
게다가 반도체 산업 특성상 대규모
그러나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장
투자를 지속적으로 단행해야 최근의
기적이고 전략적 관점에서 단행해야할
삼성, ‘총수 공백’ 장기화에 글로벌
호황 기조를 이어갈 수 있는데 이 마
투자 및 경영전략 수립은 이 부회장 공
경영 차질 심화 불가피
저도 사실상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
백이 장기화되면서 사실상 어렵게 된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5년형
다. 즉 삼성이 지난 2분기에 사상최대
것이다.
을 선고받아 ‘총수 부재’ 상황이 장기
인 14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은 앞
때문에 총수부재 리스크에 처한 삼
화되면서 글로벌 경영에 차질이 불가
서 이 부회장이 5년, 10년 뒤를 내다보
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아직까지 경쟁
피하게 됐다.
고 선제적 투자를 결정한데 따른 결실
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 상태가 얼마
이라는 분석이다.
나 지속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글로벌 M&A(기업인수합병)은 물론 대규모 투자 등 미래먹거리 확보와 경
그런데 이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삼
쟁력 강화 등을 위한 핵심적 경영활동
성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집행에
외신도 이 부회장 공백의 영향을 언
이 이 부회장의 부재로 정상가동될 수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 1심에서
급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백
44
September 2017
는 것이 재계 안팎의 분석이다.
삼성 총수 3대 ‘수난사’ 왼쪽부터 이병철, 이건희 이재용.
악관이 지명한 중소기업청 수석고문을
구속은 면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2005년에는 삼성 임원진이 정치권과
지낸 매트 와인버그는 허핑턴포스트
부회장이 가장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
법조계에 금품 제공을 논의했다는 폭
의 ‘삼성, 소니 2.0 되나(Will Samsung
는 셈이다.
로가 담긴 이른바 ‘X파일’ 사건으로 검
become Sony 2.0)’ 기고문을 통해 “혁
특히 지난 1938년 ‘삼성상회’를 모태
신의 리더라는 삼성의 입지는 최근에
로 시작된 삼성그룹의 80년 역사에서
또 2007년에는 삼성 구조조정본부
처한 불확실성과 한국의 정치적 격변
그룹 총수가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이
에서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
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번이 처음이다.
가 비자금 의혹을 폭로하면서 특검 수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에 대
이병철 전 회장은 지난 1966년 한국
한 법원의 중형 선고는 삼성에게는 치
비료의 이른바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명적 타격이 될 수 있다”며 “삼성이 우
곤욕을 치렀다.
찰 조사를 받으나 무혐의 처분됐다.
사를 받았고, 결국 배임과 조세포탈 등 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회장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하면
본인이 기소되진 않았으나 차남인
방안 등을 내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
총수공백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하는
이창희 당시 한국비료 상무가 6개월간
났으며,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판결
것이 삼성은 물론 한국경제에도 매우
수감 생활을 했다.
을 받은 뒤 사면됐다.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80년 삼성 역사’ 첫 총수 실형 선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 공
이 전 회장은 당시 여론이 악화하자
김용철 변호사 폭로 당시 특검에 소
한국비료를 국가에 헌납하고 경영 일
환되기도 했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았
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하면서 위기
던 이 부회장은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
에서 벗어났다.
단 사태’에 연루돼 박근혜 전 대통령에
여 등으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으면서
현재 와병 중인 2대 이건희 회장은
이병철 선대 회장과 이건희 회장에 이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
어 삼성 총수 3대가 모두 법의 심판대
성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다
지난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
에 서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른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조사 대상에
러져 투병 생활을 하는 부친을 대신해
올랐다.
사실상 그룹 총수 역할을 해온 이 부회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창업주는 검 찰 수사를 받았으나 기소되지는 않았 고, 이건희 회장은 재판까지 받았지만
이후 불구속 기소돼 이듬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다시 특검의 수 사 선상에 이름을 올렸다.
장은 삼성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구속 수감되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September 2017
45
COVER STORY 재벌총수 잔혹사
대부분 징역 3∼4년 실형 정몽구·이재현 1심서 법정구속 안해 집행유예 5년, 벌금 51억 원을
재벌총수 검찰구형, 1심선고 형량 성명 김우중 이재용 김승연 이건희 정몽구 이재현 최태원
직위 1심 구형 1심 선고 대우그룹회장 징역 15년 징역 10년 (2006년) 추징금 23조원 추징금 21조원 삼성전자 부회장 징역 12년 징역 5년 (2017년) 한화그룹 회장 징역 9년 징역 4년, 벌금 51억원,법정구속 (2012년) 추징금 1천500억원 2014년 수감4개월 구속집행정지 결정 삼성전자 회장 징역 7년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2008년) 벌금 3천500억원 벌금 1천100억원 현대차그룹 회장 징역 6년 징역 3년 (2007년) CJ그룹 회장 징역 6년 징역 4년 (2014년) 벌금 1천100억원 벌금 260억원 SK그룹 회장 징역 4년 징역 4년 (2012년)
확정 판결받았다. 실형을 선고
비고
항소심-징역 8년6개월, 벌금1천만원 추징금 17조9천억원 확정
받고도 김 회장과 마찬가지로 1심에서는 법정 구속되지 않은
파기환송심-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51억원 확정 파기환송심-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1천100억원 확정 파기환송심-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3백시간 확정 파기환송심-징역 2년6개월 벌금 252억원 확정
경우도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 룹 회장은 2007년 900억 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회사에 2천1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
대법원-징역4년 확정
의로 기소돼 징역 3년을 선고받
재
원에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부회장이 2006년 대우그룹 김우
이 부회장이 선고받은 징역 5년은
다만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 등을 이
중 회장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형량을
김 회장 다음으로 높은 형량이다. 이는
유로 법정 구속하진 않았다. 이후 정
선고받았다.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거액의
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
이 부회장에게 1심에서 내려진 징역
외화 밀반출 및 계열사 불법대출 등의
행유예 5년,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
5년의 실형 선고는 최태원 SK그룹 회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06년 세 번째
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이재현 CJ 회
장, 부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그
파기환송심에서 확정 판결받은 형량과
장은 2014년 총 1천억 원대 횡령·배임
동안 재판에 넘겨진 재벌총수들의 1심
도 같다. 나머지 재벌총수들은 대부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4년과 벌
형량보다 높다. 1·2·3심을 모두 합해도
1심에서 이 부회장보다 낮은 징역 3년
금 260억 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
이 부회장의 형량은 두 번째로 높다.
∼4년을 선고받았다.
판부는 이 회장이 도주 우려 등이 없
벌총수 가운데 삼성전자 이재용
통상 1심 판결이 가장 무겁게 내려지 기 때문이다. 2000년대 이후 재벌총수 가운데 1심 에서 가장 높은 형량을 선고받은 총수
았다.
2012년 최태원 SK 회장은 계열사 자
다는 이유 등으로 구속하지는 않았다.
금을 횡령한 혐의 중 일부가 유죄로 인
이 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도 징역 2년
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6개월, 벌금 252억 원의 실형이 유지됐
구속됐다.
고 8·15 특별사면을 받았다.
는 김우중 회장이다. 그는 20조원대 분
최 회장은 대법원에서도 1심과 같은
이 부회장의 부친 삼성그룹 이건희
식회계, 9조8천억 원대 사기대출 등 혐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받았고 복역
회장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과 추징
2년 7개월 만에 8·15 특별사면을 받고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삼성 비자금 사
금 21조원을 선고받았다. 다만 당시 재
풀려났다. 같은 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
건’으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조세포
판부는 김 회장이 고령이며 건강 상태
장 역시 회사와 주주들에게 3천억 원
탈 혐의 일부만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
대 손실을 입힌 배임 혐의 등으로 재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천100억 원
속하지는 않았다. 이후 김 회장은 항소
판에 넘겨져 징역 4년과 벌금 51억 원
을 선고했다. 이 회장의 사건은 파기환
심에서 징역 8년 6개월, 벌금 1천만원,
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김 회
송심까지 이어졌지만 1심과 동일한 형
추징금 17조9천억 원을 선고받고 대법
장은 파기환송심에 이르러 징역 3년에
이 확정됐다.
46
September 2017
INSIDE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물류자동화사업 분할 별도 법인 설립 현정은 회장의 포석은? 대엘리베이터가 물류자동화
현
현 상무는 지난 7월20일 현대엘
시스템 사업부를 분할해 별
리베이터 직원을 상대로 사업 분할
도의 물류전문회사인 현대무벡스
설명회를 열고 “물류자동화 시스템
를 설립했다. 현대무벡스는 현대그
전문 회사를 별도로 만드는 것이
룹 계열 SI(시스템통합)업체인 현대
이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유엔아이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방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
다.
이터는 지난 7월24일 현대무벡스
현대엘리베이터 물류시스템 사
에 물류자동화시스템 사업 부문을
업부의 사무직과 기술직 인원은 약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200명이다. 이들이 전직 대상이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
전직 조건은 ▲향후 3년 동안 현
유엔아이의 주식 44만9388주를
대엘리베이터의 임금 체계 동일 적
279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용 ▲현대엘리베이터 근속 연도 연
있다. 현대유엔아이는 이 자금 등으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세계 최고 높이(205m)의 엘리베이터 테스 트타워인 현대 아산타워
현대엘리베이터 물류자동화시스
주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자회사로
템 사업부를 인수하는 현대무벡스를 자
편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로 설립했다.
계 ▲3년 이내 현대무벡스 사업 철수 시 현대엘리베이터 복직 보 장 등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현정은 회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현대상선
장이 임직원들과 오랜 회의 끝에 회사
이로써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정은 회
의 경영권이 산업은행으로 넘어간 이후
내 주력 부문에 대한 역량 집중, 재무구
장에 이어 현대유엔아이의 2대주주(지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
조 개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율 27.4%)로 올라섰다.
다. 현대그룹 내 상장사가 현대엘리베이
물류자동화시스템 사업부 분사를 결정
지난해 말 기준 현대유엔아이의 주
터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라 현대무벡스
했다”며 “물류자동화시스템 사업부가
요 주주는 현정은 회장(64.20%), 현대
를 성장시킨 뒤 주식 시장에 상장하거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춘 사업부문이라
상선(27.30%), 현 회장의 딸 정지이씨
나, 현대유엔아이와 합병시켜 기업 규모
는 판단을 내리고 별도의 회사로 키우
(7.80%)였다.
를 키우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
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분할은 물류자동화시스템 사업 을 키우기 위해 별도법인으로 분리하는 동시에 현대유엔아이를 현대그룹의 지
로 알려졌다. 현기봉 현대엘리베이터 상무가 현대 무벡스 대표를 맡았다.
또 “신사업을 통해 현대그룹을 재건 하려는 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 라고 덧붙였다.
September 2017
47
INSIDE 한화S&C 지분 매각
오너 일가 보유 한화S&C 지분 45% 매각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응인 듯…스틱컨소시엄에 지분 넘기기로
한
화그룹이 총수 일가가 보유한
감 몰아주기 규제 법안의 취지에 부응
IT(정보기술) 계열사 한화S&C
하기 위한 방안을 여러모로 검토해 왔
지분 45% 가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다고 설명했다.
새 정부가 대기업 오너들의 일감 몰
한화S&C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분
아주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
할된 법인의 대주주 지분율을 낮추면
을 보이자 이에 대응해 지분 정리에 나
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삼남 김
서 외부 투자자의 사업관리 역량을 활
선 것으로 분석된다.
동선 씨가 25%씩을 보유하고 있다. 오
용해 IT 사업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을
너 일가가 100%를 보유한 것이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S&C는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운용하는 ‘스틱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
하지만 지분 매각이 마무리되면
한화S&C는 앞으로도 분할된 신설법
컨소시엄’(이하 스틱컨소시엄)에 한화
김동관 전무 등은 존속법인의 지분
인의 대주주 지분율을 추가로 낮추기
S&C의 정보기술 서비스 사업부문 지
(100%)만 갖게 되고, 그 자회사인 사업
위한 조치들을 강구해 실행할 방침이
분 44.6%를 2천500억 원에 매각하기
부문 법인은 존속법인이 지분 55.4%를
다.
로 했다.
보유하는 형태로 바뀐다.
공정거래법상 오너 일가가 지분
매각 결정에 따라 한화S&C는 오
한화S&C는 또 지배구조 때문에 향
20% 이상을 보유한 비상장사(상장사
는 10월 중 기존 존속법인과 사업부
후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에서 핵심
는 30% 이상)는 일감 몰아주기의 규제
문 법인으로 물적 분할되며, 스틱컨소
고리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대상이 된다.
시엄은 분할된 사업부문 법인의 지분
있다.
44.6%를 인수하게 된다. 한화S&C의 존속법인에는 한화에너 지(100%) 등 계열사 지분과 조직 일부 만 남아 사실상 중간 지주회사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S&C는 시스템통합(SI), 소프트 웨어 개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상 장사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 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지분 50%를, 차
48
September 2017
한화 관계자는 “한화S&C 사업부문
한화S&C가 한화에너지 지분 100%
법인이 설립되면 오너 일가를 기준으
를 갖고 있고, 한화에너지는 한화종합
로 손자회사가 되기 때문에 일감 몰아
화학의 최대주주다.
주기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며 “하지
이를 통해 ‘한화S&C→한화에너지→
만 이와 관계없이 오너가의 지분율을
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로 이어지는
20% 미만으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지배구조 사슬이 마련돼 있다.
재계에서는 한화S&C가 상장(IPO)을
또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3천641억
하거나, 비슷한 성격의 한화 계열사가
원)의 절반이 넘는 2천461억 원이 내부
한화S&C 사업부문 법인의 지분을 매
거래를 통한 매출이었다.
입하는 방안 등이 활용될 것으로 보고
한화S&C는 그동안 공정거래법상 일
있다.
■ 한화家 차세대지배구조(2017.5.31, %)
태경화성
100
1男 김동관
김승연 회장 22.65
2男 김동원
4.44
1.67 50
한화케미칼
99.99
36.13
100
한화컴파운드
1.42 25
한화S&C
한화건설
妻 서영민
1.67 25
2.2
한화
3男 김동선
100
100
한화에너지
휴먼파워
28.4 100
100
한화갤러리아
18.15
한화생명
53.75
99.99
한화첨단소재
38.14
한화자산운용 48.7
19.44
100
100
93.75
한화호텔&리조트
한화큐셀코리아
경기용인테크노밸리
32.35
100
한화테크윈
65
65
100
40.01
레이크파크에이치
20.44 100
100
40
46
한화테크엠
48.75
캐스
49
한화이글스
한화육삼시티
100
100
100 80
한화저축은행
50.62
한화케미칼오버시즈홀딩스
한화도시개발
한화손해보험
김해테크노밸리
한화에스테이트
서산테크노밸리
한화손해사정
아산테크노벨리
한화라이프에셋
엔에이치엘개발
한화금융에셋
일산씨월드
경주엔바이로
경기화성바이오밸리
에코이앤오 5.0
100
양주환경
100
100
100
TYCOON 한화역사
September 2017
49
INSIGHT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
연 6천500억 목표, 스타필드 3개점 내년 1.8조 예상 원데이 최적화 복합체류공간 엔터테인먼트 차별화, 100여개 맛 집, 560여개 쇼핑브랜드
경기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고양에서 열린 오픈식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고양에서 열린 오픈식에서 정용진(왼쪽 세번째) 신세계그룹 부회장, 최성(왼쪽 네번째) 고양 시장, 우영택(왼쪽 두번째) 고양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또
류 공간으로 탄생했다.
했다.
와 신세계 최초 오프 프라이스백화
방문객이 머무르는 내내 새로운 경
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글로벌 3대
험과 즐거움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SPA 브랜드 매장이 입점했다.
스타필드를 대표하는 스포테인먼트
하나의 스타필드, ‘스타필드 고 양’이 지난달 24일 그랜드 오픈
스타필드 고양은 수도권 서북부 최 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다.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지면적 9만 1,000제곱미터, 연면
인기 브랜드 매장에서부터 스트리
적 36만4,000제곱미터, 매장면적 13만
트 패션 매장까지 560여개 쇼핑 브랜
5,500제곱미터에 동시주차 4,500대 규
드가 총집합해 수도권 대표 쇼핑 랜드
모다.
마크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것은 스타필드 고양의 가장 큰 특징이 다.
시설인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 기존 체험 공간을 업그레이드 했다.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키즈 체 험 시설인 토이킹덤 플레이, 블록키즈
국내 최초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
엔터테인먼트, 식음, 서비스 등 즐길
카페인 브릭라이브, 볼링장을 갖춘 펀
드 하남’의 경험에 수도권 서북부 상권
거리 콘텐츠 비중을 매장 전체면적의
시티 등신규 체험 시설도 대거 선보였
특성을 반영, 쇼핑과 문화, 레저, 힐링,
약 30%까지 확대해, 고객들이 더 오
다. 또,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
맛 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체
랜 시간 체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
친 등 식음 공간에서는 유명 노포에서
50
September 2017
경기도 스타필드 고양이 지난달 24일 오픈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로, 부지면적 9만1000㎡, 연면적 36만4000㎡, 매장면적 13만 5500㎡에 동시주차 4500대 규모를 갖췄다.
부터 인기 셰프 레스토랑까지 100여개
더욱 다양하게 갖추고, 업그레이드 해
처음 선보이는 토이킹덤 플레이는
의 맛 집을 만날 수 있다.
고객들이 머무르는 동안 늘 새롭고 즐
토이킹덤 내 약 3,600제곱미터 규모
거운 경험을 제공 받을 수 있게 했다.
의 어린이 체험 공간으로, 완구를 가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 는 “국내 첫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
3층과 4층을 중심으로 배치된 엔터
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상상
드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
테인먼트 시설은 스타필드를 대표하
력을 키워줄 환상 공간, 직업을 경험할
특성을 반영해 스타필드 고양을 완성
는 공간. 스포츠, 물놀이, 키즈 카페 등
수 있는 공간,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했다”며, “젊은 지역 상권에 맞게 상상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
있는 공간 등 총 7개의 어린이 체험 공
이상의 키즈 테마파크를 야심차게 준
설들이 있다.
간을 갖췄다.
비했고, 국내 대표 맛집 유치 뿐만 아
특히, 키즈 테마파크 수준의 키즈
‘베이비 서클’ 역시 영유아들과 부모
니라 식음 시설을 확대하고 각 공간마
관련 체험 공간과 서비스 시설은 자녀
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컬쳐 스튜디
다 테마를 부여해, 쇼핑은 물론 다양
와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
오’와 이유식 카페를 갖춘 새로운 모습
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 곳에 모은
게 최적화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준
이다. 블록 체험 공간인‘브릭 라이브’
만큼 가족단위 고객들이 하루 종일 즐
비했다.
도 입점했다.
길 수 있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 다”고 말했다.
단연 눈에 띄는 매장은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이다. 스타필드 고양의 토이킹덤은 기존
브릭라이브 ‘크리에이터클라스’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키 즈카페, 포토존 등을 갖췄다.
■ 키즈테마파크!
완구 판매매장 외에 어린이 체험공간
또, 영화관 메가박스에는 어린이들
수도권 서북부 최대 체험 시설 갖춘
과 식음시설을 더해 하남 대비 매장
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인테리
실내 쇼핑몰
크기가 4배 가량 커졌으며, 스타필드
어로 꾸민 키즈전문관을 2개를 별도
고양의 핵심 테넌트로 선보였다.
로 배치했으며, 키즈전문관은 외부 라
먼저, 스타필드 고양은 체험 시설을
September 2017
51
INSIGHT
어린이완구점 토이킹덤
영유아들과 부모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베이비서클
운지에서 보호자가 CCTV를 통해 상
를 체험할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 ‘데
서 선보인 인기 맛 집을 비롯해 신규
영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이골프’도 스타필드 고양에 처음 선보
맛 집을 대거 선보인다.
높였다.
였다
스포츠몬스터에서는 영유아에서 유 소년을 대상으로 축구와 신체활동 교
스타필드 고양 아쿠아필드는 힐링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지역 맛집에서부터 유명 셰프 레스 토랑, 인기 디저트 샵까지 100여 개의 맛집을 갖춘 온가족 외식 전문 공간으
육을 진행하는 영국 키즈 스포츠 아
온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카데미 ‘SOCATOTS’ 프로그램 센터를
될 수 있도록, 찜질/스파 공간을 더 넓
특히,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
처음 선보이며, 아쿠아 필드는 키즈 물
히고, 하남에서 인기 찜질룸인 구름방,
친 등 주요 식음 공간은 각각 콘셉트
놀이 시설과 어린이 놀이방을 확대했
편백나무방, 황토방 등 면적을 1.3배
에 맞는 인테리어 연출로 맛과 함께 여
다. 가족단위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이상 확대했다.
행을 떠나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강화했다.
사우나 공간의 바이탈리티 풀(물마
로 구성됐다.
할 수 있게 했다.
스포츠몬스터는 국내 처음 선보이
사지탕)은 국내 최대 규모를 갖췄다.
고메스트리트는 여경래 쉐프의 루
는 체험 시설인 실내 짚코스터, 드롭
여성들의 힐링 공간 ‘뷰티 빌리지’는
이, 미국 가정식 레스토랑 데블스다이
슬라이더, 디지털 미식축구, 양궁 등
미용, 네일 등 토털 뷰티케어는 물론,
너, 뉴욕 수제버거 쉐이크쉑, 인기 이
신규 14종을 포함한 30여종의 다양한
여성들이 스스로를 가꿀 수 있는 건강
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타
스포츠 콘텐츠를 만날 수 있도록 했으
스튜디오까지 배치했다.
이누들 전문점 소이연남, 줄서서 먹는
며, 동시 입장 인원도 하남대비(300명)
팥빙수 동빙고와 아이스크림 전문점
더 많은 400명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 새로운 미식의 세계!
PK젤라또가 처음 선보이며, 평양면옥
시설을 갖췄다.
전통 노포(老鋪)부터 미슐랭 레스토랑
의 본가인 의정부 평양면옥도 함께 입
출신 셰프맛집까지
점했다.
볼링과 당구, 다트를 한자리에서 즐 길 수 있는 ‘펀시티’와 온가족이 골프
52
September 2017
스타필드 고양은 스타필드 하남에
고메스트리트는 중앙에 영국 에딘
과일, 채소, 육류, 생선 등 온갖 먹거리가 가득한 PK키친
버러역을 연출했다.
동산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로,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실제 에딘버러역을 오가던 영국 최
이밖에도 정통 멕시칸을 맛 볼 수
초의 증기기관차를 실물 크기에 가깝
있는 오너셰프 카를로스몰리나의 ‘돈
■ 쇼핑의 메카!
게 재현했으며, 연결된 외부의 유러피
차를리’, 돌판에 구워먹는 가츠규로 스
트레이더스-글로벌 SPA-다양한 전문
안 가든은 유럽풍의 정원을 조성해 여
타필드 하남에서도 인기 매장인 ‘쿄토
점-남성/키즈 전문관
행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듯한 체험을
가츠규’, 인도 음식 전문점 ‘에베레스
스타필드 고양은 창고형 할인점 트
제공 받을 수 있게 했다.
트’ 등 특색 있는 38개의 맛집들로 구
레이더스, 국내 첫 오프프라이스 백화
성됐다.
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글로벌 SPA
3층에 위치한 잇토피아는 스페인의 세계적인 설계사인 LRV가 인테리어
또, 음식점과 좌석이 떨어져있는 기
대표 브랜드인 자라, H&M, 유니클로,
디자인을 담당 했으며 유럽 온실에서
존 푸드코트 형태에서 벗어나, 각 코너
다양한 전문관 등 560여개의 인기 브
영감을 얻은 오랑주리콘셉 디자인으
에서 주문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편
랜드 매장이 총집합해, 수도권 서부상
로 맛과 문화가 함께 하는 푸드코트다.
리하게 구성했다.
권의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할 것으
중국 음식 마니아들을 위한 차이나
영국 최초의 전통시장인 버로우마
타운을 구성하고 진생용 쉐프의 ‘진
켓을 컨셉으로 연출한 ‘PK키친’ 역시
가’, 홍콩의 맛집 청키면가, 만두 매니
스타필드 고양의 맛의 명소다.
로 기대된다. 국내 대표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트 레이더스가 하남에 이어 입점해 서울
아들을 위한 ‘천진포자’, 정통 차이니
미슐랭레스토랑 출신 안경석 셰프
북부와 고양 남부 소비자들에게 합리
스 푸드 ‘크리스탈 제이드’로 구성했다.
의 ‘뻬뻬(Peppe)’를 비롯해, 박찬일 셰
적인 가격의 장바구니 쇼핑을 제공하
또 아이들을 위한 유럽의 테마파크
프의 ‘광화문 국밥’, 탄탄면 공방이 새
게 된다.
분위기를 연출하는 플레이 그라운드
롭게 기획한 한식 탕 브랜드 ‘인정촌’,
또, 해외 유명 SPA브랜드가 모두 입
를 조성하고 호떡, 솜사탕, 추억의 먹거
고양지역 맛집 ‘서삼능 보리밥’ 등 남
점했으며, 각 브랜드별 다양한 매장이
리, 슬러시 등을 준비해 경쾌한 놀이
녀노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맛집 거
총집합 해 쇼핑 경쟁력을 높였다.
September 2017
53
INSIGHT
국내 첫 오프프라이스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기존 백화점 운영 형태와는 달리 재고관리부터 판매까지 직접 운영.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코스(COS), 앤아더스토리즈(&other
별화된 쇼핑을 제공하게끔 했다.
stores), 자라홈(ZARA HOME), 오이
‘스타필드 키즈’ 역시 헤지스키즈, 압
쇼(OYSHO)가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소바, 쇼콜라 등 15개 키즈 패션 매장
최초로 문을 연다.
을 모아 구성했으며, 선물을 콘셉트로
자라는 약 3천 제곱미터로 국내 최 대 규모를 갖췄으며, 유니클로도 2천 5백 제곱미터의 초대형매장을, H&M 도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콘셉트매장
매장 인테리어를 연출해 세련된 분위 기 속에서 쇼핑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남성과 키즈 관련 공간에 각 전문관들을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치, 키즈 관련 원스탑 쇼핑이 가능토록 했다. ■ 차세대 오프 프라이스 백화점 ‘신 세계 팩토리 스토어’ 신세계백화점이 스타필드 고양의 개점과 함께 차세대 오프 프라이스 스 토어인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를 새롭 게 선보였다.
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온라인 패션
스타필드 맨즈가 위치한 2층 공간
브랜드로 시작한 ‘난닝구’, 온라인 패션
에는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는 기존 백화
에서 로드숍까지 진출한 ‘임블리’, 스
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BMW 등 자동
점 운영 형태와는 달리 재고관리부터
트리트 패션 대표 액세서리 브랜드인
차 전시관,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오프 프라이
‘못된 고양이’ 매장도 스타필드 고양에
일 스토어, 골프존 마켓, 궐련형 전자
스 스토어’로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
서 만날 수 있다.
담배 ‘아이코스’ 매장과, 처음 오프라
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스타필드 고양에는 처음 선보이는
인 매장을 선보이는 남성 전문 편집숍
H&M, 자라등 대형 SPA 브랜드와
차별화된 패션 전문관도 처음 선보인
‘하우디’까지 배치해 남성들의 전용 쇼
유사하게 한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들
다. 남성 브랜드 전문관‘스타필드 멘즈’
핑몰 수준으로 차별화 했다.
을 자유롭게 착용해보고 한꺼번에 구 매할 수 있도록 직접 매장을 구성하고
는30~40대 남성을 타깃으로 캠브리지
3층에 위치한 ‘스타필드 키즈’는 토
멤버스,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T.I포
이킹덤, 베이비서클, 키즈카페‘위너플
맨 등 16개 남성 패션 브랜드를 한곳
레이’, ‘유아 놀이터 ‘베이비엔젤스 플
또 대면서비스가 아닌 셀프서비스
에 모았으며, 신사복, 비즈니스캐주얼,
레이’, 아디다스키즈, 갭키즈 등 다양
방식을 도입해 매장상주 직원들은 재
잡화 등 남성 패션 풀라인을 갖춰 차
한 키즈 패션 브랜드 매장과 함께 배
고 확인요청 시에만 고객응대를 하고,
54
September 2017
인테리어 했다.
BMW전시관
블록 체험 공간인 브릭 라이브
맛과 문화가 함께 하는 푸드코트...잇토피아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
상품정리와 재고 관리업무, 계산 서비
어’에는 신세계가 직매입하는 글로벌
경으로 하는 만큼 스타필드 하남과 함
스만 제공한다.
패션 편집숍인 ‘분더샵’과 PB상품을
께 수도권을 양분하 는교외형 쇼핑 테
신세계백화점이 이번에 선보이는 팩
비롯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아르마니
마파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리 스토어는 미국의 대표적 백화점
등 럭셔리 브랜드, 그리고 국내 유명
회사 측은 차별화된 몰링 경쟁력과
인 노드스트롬의 ‘랙’, 삭스피프스 애
브랜드 등 총 130여개 브랜드의 이월
배후 상권을 토대로 오픈 1년차에 매
비뉴의 ‘오프피프스’, 니만마커스의 ‘라
상품을 하나의 매장 안에서 편집숍 형
출 6,500억 원을 달성하고, 그룹을 대
스트콜’ 등 주요 백화점 업체가 2천년
태로 판매한다.
표하는 핵심 매장으로 자리잡을 것으
대 초반에 첫 점포를 열고시작한 오프
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이스 스토어 비즈니스와 동일한
■ 오픈 1년간 6천500억 목표
컨셉이며 현재 미국내 3천여개 매장이
스타필드 3개점 그룹핵심 경쟁력으로
2018년 스타필드 3개점은 연매출 1조
스타필드 고양은 반경 핵심 상권인
8천억 원으로, 대한민국 유통 산업을
미국 백화점 업계가 성장 한계점에
3km 이내에 인구 밀집 지역인 고양시
이끄는 핵심 유통 시설로 자리매김할
달했을 당시 새로운 돌파구로 도입한
와 서울 서북부 지역이 위치하고 있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사업 모델이기도 하다.
며, 서울 강서, 마포, 경기도 김포, 파주
신세계 측은 앞으로도 경기도 안성
스타필드 고양 1층에 4천여㎡ 규모
등30분내 접근 가능한 지역에 500만
과 인천 청라지역에도 스타필드를 선
로 선보이게 되는 ‘신세계 팩토리 스토
명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을 배
보일 계획이다.
운영되고 있다.
이번 스타필드 고양의 오픈으로
September 2017
55
INSIGHT 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수소전기車 핵심부품’ 대량생산체제 구축
현대모비스 사옥
현
을 확장할 수 있다.
소 전기차 핵심부품을 일관해
충주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PFC모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듈은 연료전지 스택(STACK), 구동모
현대모비스는 MEA 생산부터 수백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터, 전력전자부품, 수소연료 공급장치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시스템 조립
본격 나섰다.
등으로 구성된다.
까지를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완성하
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수
금까지 수입에 의존하던 이 핵심부품 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에 위치
이 중 연료전지 스택은 저장된 수소
한 기존 친환경차 부품 전용생산단지
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
수소 전기차 핵심부품 연산 3000대
(11만㎡)내에 수소 전기차 핵심부품
시켜 차량의 동력원인 전기를 발전시
규모는 글로벌 경쟁사 중에서 최고 수
생산을 전담할 공장을 추가로 신축하
키는 장치로 일반 내연기관으로 치면
준으로 특히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 9월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
차량엔진 역할을 하는 수소 전기차의
한 핵심부품 생산부터 시스템 조립까
첨단 핵심제품이다.
지 전용 생산 공장에서 일관 양산하
게 된다.
연료전지 스택은 차량연비와 내구
는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얇은 필름형
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경쟁사
700여억 원의 투자를 통해 새롭
태의 막전극접합체(MEA_Membrane
대부분은 수소 전기차 일부 단위 핵심
게 완공된 신공장은 1만3000㎡(약
Electrode Assembly)가 주요 구성품
부품만을 제한적인 생산라인을 통해
4000평) 규모로 각종 핵심부품이 결
이다. 중요 기술이 집약된 핵심부품인
생산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전체 핵심
합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
MEA는 산소와 수소의 화학적 반응을
부품을 일관해 종합생산체제를 구축
(PFC·Powertrain Fuelcell Complete)’
끌어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역할
한 것으로 유일하다는 취지다.
을 연간 3000대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을 한다.
◇MEA 생산~시스템 조립까지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완성
현대차그룹이 이처럼 경쟁업체들에
생산설비를 갖췄다. 이 시설은 앞으로
연료전지 스택 하나는 440개의
앞서 대단위 일괄 생산체제를 공격적
시장 수요에 따라 수만대 규모로 생산
MEA로 구성되는데 현대차그룹은 지
으로 구축한 것은 부품 내재화를 통해
56
September 2017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전경
안정적인 조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에서도 전용 포장용기와 무진동 차
부의 정책적 지원을 끌어내며 범국가
차원이다.
량에 적재돼 운송되는 등 품질 문제는
적 차원에서 수소 전기차 보급을 도모
또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달성해 합
원천 차단된다”면서 “연료전지전극과
하고 있다.
리적 가격과 강화된 성능으로 수소 전
같은 민감한 핵심 부품을 관리하기 위
중국 업체들도 정부의 정책 지원
기차 대중화를 앞당겨 관련 시장에서
해 공장 청정도도 엄격하게 관리하고
을 동력 삼아 수소 전기차 개발에 본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의 일환
있다”고 말했다.
격 나서고 있다. 중국은 올해 1월 광저
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
우에 연산 5000대 규모의 수소버스용 ◇각 국 수소전기차 개발경쟁 치열
수소전지 스택공장을 가동하는 한편
극적인 기술개발과 생산시설에 대한
한편 최근 세계적으로 수소전기차
2020년부터 수소 전기차 생산을 본격
과감한 투자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차
가 궁극적인 친환경 차량이라는 인식
화해 2030년까지 100만대 규모로 확
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전기차 시장의
이 퍼지고 있다.
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리더 자리를 공고히 하고, 국내
전문기관은 2020년 이후 대다수 완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에 관련 부품 및 소재산업의 생태계를
성차업체가 자체 경쟁력을 갖추고 수
“글로벌 양산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
확대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소 전기차 시
하고 있다.
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누가 먼저 달성
충주 신공장은 수소 전기차 첨단 핵 심부품을 전담 생산하는 공장인 만큼,
이 때부터 수소 전기차 시장이 성장
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국가 차원의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위한 첨단
단계에 진입해, 2025년에는 50만대 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업체들의 지속적
설비를 갖췄다.
모(전문기관 예측 평균치)의 시장이 형
인 기술과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
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께, 인프라 확충과 제도개선 등 정책
현대모비스 이주권 충주공장장은 “극한 상황에서의 정기적 신뢰성 시험
각국의 수소 전기차 개발 경쟁도 치
과 각종 전기적 시험은 물론 출고 과
열해지고 있다. 특히 일본 업체들은 정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필요한 시점”이 라고 설명했다.
September 2017
57
CELEBRATION 취임 36주년 맞은 김승연 회장
‘글로벌 한화’ 전력투구
지난 5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과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이 환담하고 있다.
김
승연(65) 한화그룹 회장이 ‘글로벌 한화’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한화’를
주문하며 핵심역량 사업 부문을 견인차로 재도약하겠다는 포 부를 착실히 현실화 시켜나가고 있는 것이다. 8월1일 취임 36주년을 맞은 김 회장의 승부수는 그룹의 재도 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 회장은 올 신년사를 통해 “한화그룹은 패러다임의 대전환 기를 맞아 새 생각, 새 정신으로 무장하고 새 시대에 걸맞은 리 더십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사업 구조 고도화에 전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선제적인 대응으로 기업의 본원 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잘할 수 있는 사업 부문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해 ‘글로벌 한화’ 기틀을 다지겠다는 의지 다.
58
한화그룹은 최근 몇 년 동안 경쟁력이 부족한 사업 부문을 과감히 정리했다. 대신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 방위 사업 부문에 집중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 그 결과 태양광 사업부문은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합병 하면서 기술과 생산규모 부문 모두 세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하 게 됐다.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두산DST가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한화그룹 60여년 성장의 모태가 된 방위사 업 분야는 매출 4조원에 이르며 국내 1위로 도약했다. 이런 성과는 김 회장의 뚝심 리더십에서 비롯됐다. 김 회장은 고(故) 김종희 창업주 장남으로 태어나 선친이 갑 자기 타계한 1981년 29세 나이에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 취임 후 매출은 52조원대로 성장했고 2002년 대한 생명(현 한화생명), 2012년 독일의 큐셀(현 한화큐셀), 2015년에
September 2017
삼성그룹의 석유화학 및 방위 산업 계열사를 인수하면서 그룹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이른바 ‘알짜’ 사업 매각까지 전
은 방위산업·석유화학·태양광의 제조부문과 금융·유통·레저의
사업부문에 걸쳐 철저히 경쟁력 제고 차원의 구조조정을 단행
서비스 부문을 아우르게 됐다.
하기도 했다.
취임 당시 매출 1조 원대 규모였던 회사는 2015년 기준 재계 서열 8위로 올랐다.
김 회장은 1998년 4월호 그룹 사보에 대담 형식을 빌려 “우리 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다 해보자고 호소합니다.
2015년 3월 포브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재계 2~3세의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도 하면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갑
승계 이후 자산증가율에서 김 회장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에
시다. 죽을 각오를 하면 살아남고 어설프게 살려고 하면 죽는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다는 점을 진리로 받아들여 가슴에 새겨 나갑시다”라고 강조하
1981년 취임 당시 7548억 원에 불과하던 한화그룹의 총자산 은 지난해 말 기준 174조원으로 36년 만에 230배나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 성장 배경에는 김 회장의 승부사적 기 질이 한몫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 회장 취임 후 1982년 단 행한 한양화학 인수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컬은 각각 80억원, 430억원 적자를 보였다. 주변의 반대도 심했고 당시 세계적 불황으로 석유화학 업종 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기도 했다. 김 회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완전고용 승계를 최우선 목표 로 설정, 이를 관철하면서 의리의 경영인으로 남기도 했다고 한 화 측은 밝혔다. 당시 한화그룹은 1차 구조조정 첫 번째 목표를 부채비율 축 소로 정하고 수익성이 우수한 핵심계열사 및 우량 자산을 매각 하는 방법으로 부채비율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1997년 말 1200%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1999년 말 197%로 낮췄고 2000년에는 130%대까지 줄였다.
하지만 김 회장은 다우케미컬의 한국 철수 의도는 본사의 재
또 1997년 말 32개에 달하던 계열사를 2000년 말 24개로 축
무구조를 건실하게 하려는 해외자산 처분계획의 일환이며 단
소했으며 자산이나 매출액 등 외형을 중시하던 경영 패턴에서
기 경영실적에 급급한 미국의 전형적인 전문경영인들이 다우
벗어나 수익성과 발전성을 중시하는 미래지향의 내실경영으로
케미컬의 적자경영 지속을 우려한 것일 뿐 결코 석유화학의 장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래가 어두운 것은 아니라고 판단, 한양화학 인수를 결정했다. 이 시기 한국화약은 김승연 회장 취임 4~5년 만에 급성장하 면서 1980년 그룹 매출 7300억 원에서 1984년 3배 증가한 2조 15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당시 매출 가운데 한양화학과 경인에너지의 매출이 거의 절 반을 차지했다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이후 한국화약은 1992년 10월 그룹 명칭을 ‘한화그룹’으로 변경하고 모기업인 한국화약을 ㈜한화로 바꾸고 새로운 CI를 적용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 가세로 석유화학의 기 초 원료인 에틸렌 생산규모를 세계 9위 수준인 291만 톤으로 증대,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 이 밖에도 한화큐셀을 통한 글로벌 태양광 사업에서도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 한화그룹 태양광사업부문은 총 5.2GW의 셀 생산량을 보유, 지난해 매출 17억9950만 달러, 영업이익 76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거듭났다. 지난해 기준 한화그룹 총자산은 174조2922억 원으로 집계됐
2년 뒤인 1994년 10월 계열사 상호에 ‘한화’를 사용해 그룹
다. 7548억 원을 기록한 1981년과 비교하면 230배 넘는 수치다.
이미지를 통일하고 1995년에는 계열사를 축소, 5개 소그룹제로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079억 원에서 55조8640억 원으로 49배,
개편해 ㈜한화 화약부문은 무역, 정보통신, 건설 등과 함께 그
당기순이익은 61억 원에서 3조2062억 원으로 524배로 급성장
룹의 중핵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했고 19개인 계열사는 61개로 42개가 늘었다.
September 2017
59
CELEBRATION 창립 121주년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정중동 리더십’ 바탕 재도약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에서 박정원 두산 회장과 악수 하고 있다.(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보는 앞에서)
지
난 8월1일 창립 121주년을 맞은 두산그룹이 선제적 구조
1960년대에는 건설, 식음료, 기계산업 및 언론, 문화 등 다양
조정과 재무개선 작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있
한 사업 분야에 진출했으며 기업의 현대화, 전문 경영인 제도
어 주목된다.
도입, 경영의 다각화를 통해 두산그룹(현재의 두산)의 기틀을
특히 지난해 취임한 박정원 회장의 ‘정중동의 리더십’을 바 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KFC를 시작으로 두산인프라코 어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 등으로 체질개선을 강력해 전개하면 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다졌다. 1970년대에는 선진 외국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기술 고도화 를 이루는 동시에 다양한 연관 사업체의 인수합병으로 기존 사 업의 내실을 강화했다. 1980년대 이후 두산은 이전까지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비
두산그룹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19조1000억
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맥주·건설·전자·유리·기계·무역 부문
원, 영업이익 1조2000억 원을 달성해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선
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폭넓게 개척하고 다양한 연관사업과
다는 계획이다.
신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함으로써 그룹의 사업영역을 수평·
두산의 시원(始原)은 1896년 서울 종로 4가 배오개에서 문을 연 ‘박승직상점’이다. 창업주인 매헌 박승직은 조선 말기 육의전이 폐지되자 박승 직 상점을 열고 1925년 ‘주식회사 박승직 상점’으로 상호를 변 경,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기업으로 면모를 갖춰 나갔다. 1946년에는 상호명을 ‘두산상회’로 변경, 박두병 초대회장이 가업을 이끌어 나갔다. 1950년대 두산상회는 무역업으로의 진 출과 OB맥주의 설립을 통해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60
September 2017
수직적으로 심화·확대했다. 내수중심의 사업으로 국내시장을 선도하던 두산은 1990년 대 들어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 당시 주력사업이던 OB맥주는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했 고, 부채비율이 600%를 상회하면서 경영사정이 악화되기 시작 한 것이다. 창립 100주년을 한 해 앞둔 1995년, 두산은 다가올 위기의 그림자를 감지하고 자체적으로 강력한 재무구조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구조조정이라는 단어마저 생소하던 시절, 두산은 1999년까 지 피나는 구조조정의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안정화된 재 무구조와 대폭 개선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두산은 새로운 성장 엔진 발굴에 나섰다. 새롭게 눈을 돌린 분야는 인프라 지원 사업이었다.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기존의 사회 간접시설뿐만 아니라 에너지, 국방, 생산설비, 물류와 운송설비까지 망라하는 ISB사 업은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수천 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 었기 때문이다. 2001년 한국중공업 인수를 시작으로 두산은 고려산업개발
121년 역사의 한국 최장수 기업 두산그룹 창업주 매헌 박승직의 ‘시고’
전 세계 20개 국가에 3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03년. 현 두산건설), 대우종합기계(2005년. 현 두산인프라코
두산밥캣은 세계 최초로 스키드 스티어 로더(Skid Steer
어) 등을 인수하며 소비재 중심의 사업 구조를 중공업 중심의
Loader)를 개발하며 소형 건설기계 시장의 장을 열었으며 북미
중후장대 사업으로 혁신적으로 전환했다.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기업 인수에도 두산그룹은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두산밥캣 지분 상장을 통해 두산은 약 3000억
2005년 미국 AES사의 미주 지역 수처리 사업 부문, 2006년
원 수준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으며 최근 두산인프라코
영국의 미쓰이 밥콕, 2011년 독일 AE&E 렌체스 등을 잇따라 인
어의 잔여 지분도 상장 이후 재무여력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를
수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며 주목받기도 했다.
받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두산 그룹 내 계열사
아울러 미국 트럼프 정권이 내걸었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들의 매출도 하락하는 등 두 번째 위기가 찾아오는 모습이 나
기업법인세 인하 등의 공약이 실현될 경우 두산밥캣은 직접적
타났다.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그룹 전체가 공멸할 수도 있
인 수혜를 받게 될 전망이다.
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두산은 지난해 3월 취임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방 침에 따라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흐트러졌던 내 부 분위기를 다잡고, 내실을 다지는 데에 주력해왔다. 박 회장은 취임 이후 ‘정중동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취임 당 시 내놓았던 과제들을 묵묵히 추진해왔고 두산그룹은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며 그룹 재무구조 강화에 성공을 거 두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를 두고 시장에서는 두산이 재무구조개선 작업 마무리와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성장의 재시동을 걸었다는 평 가를 내리고 있다. 두산밥캣의 IPO 성공도 재무구조개선에 한 축을 당당했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기계 회사로 한국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올해 1분기 두산그룹의 영업실적도 비교적 양호하게 나왔다 는 평가를 받았다. 1분기 두산은 매출 4조863억 원, 영업이익 2658억 원, 당기순 이익 51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자체사업 및 자회 사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전 분기 대 비 5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정원 회장은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점유 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신규사업 및 신규시장을 선도적으 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선 도자로서의 경쟁우위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은 올해 한층 강화된 재무구조와 자회사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19조1000억 원, 영 업이익 1조2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September 2017
61
ISSUE 이해진 네이버GIO(라인 회장)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때 총수없는 기업으로 해달라” 네이버 주식 11만주 처분···지분 4.65%→4.31%로
이해진 네이버GIO(라인 회장)
이버 창업자 이해진 라인 회장
네
앞서 이 전 의장은 지난달 21일에도
각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를
(전 이사회 의장)이 보유지분 일
장 종료 직후 종가(78만1000원) 대비
‘공시대상 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에
부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
2.3%의 할인율이 적용된 76만3037원
지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한 것과 무관
했다. 지난달 21일 한 차례 실패한 뒤
에 네이버 주식 11만주를 내놨으나 매
치 않다는 해석이다.
전날 재도전에 나서 11만주 처분에 성
수자를 찾지 못했다.
공한 것이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기
일반적으로 블록딜 할인율이 5%안
업의 실제 주인인 총수(동일인)가 회사
이 전 의장은 지난달 22일 보유주식
팎에서 정해지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전
의 잘못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하고, 총수
11만주(0.33%)를 74만3990원에 블록딜
의장이 진행하려던 지분 매각은 할인율
와 친인척 등 관련자들이 ‘일감 몰아주
로 처분했다. 이는 종가(76만7000원)
이 저조한 탓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
기’ 등에 대한 규제를 받게 된다.
에서 3% 할인된 가격으로 총 매각가
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장은 다음날 곧
따라서 이 전 의장이 지분에 연연하
는 약 818억3800만원이다. 이번 거래로
바로 할인율을 높여 블록딜에 나섰고
지 않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공정위에
이 전 의장의 지분은 기존 4.64%에서
외국인투자자에게 매각하는데 성공한
네이버를 총수 없는 기업집단으로 지정
4.31%로 줄었다.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의장의 지분 매
해달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한
62
September 2017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 이 전 의장은 지난 14일 공정위 를 찾아가 “네이버는 총수가 없는 기업”
업집단(공시대상 기업 집단) 을 발표할 예정 이다.
이라며 일반적인 재벌 소유의 대기업이
공정거래법에 따르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춘 회사로
면 국내 자산총액이
봐달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5조원을 넘으면 ‘준대 기업집단’으로 지정되
네이버, ‘총수없는 대기업’ 지정될까
고, 국내 자산총액이
“이해진 창업자 지분 5%미만”
10조원을 넘으면 ‘대기
네이버가 ‘총수없는 대기업’으로 지정 될지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 다. 그동안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는 공
업집단’으로 지정된다.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화면
네이버의 국내외 자산총액은 6조 3700억 원이다.
단과장을 만나 준대기업집단 지정과 관 련해 대화를 나눴다. 이어 김상조 공정
기업에서 민영화된 KT와 포스코, 민간
이 중 해외 자산을 제외한 국내 자산
기업 중 개인의 지분이 회사경영에 영
은 현재 4조8000억 원 수준으로 이달
이 전 의장은 이 자리에서 네이버의
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경우 지정된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동일인을 개인이 아닌 네이버 주식회사
사례가 있다.
의 경우에는 네이버의 국내 자산이 5조
로 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
원에 약간 못 미쳐 준대기업집단으로
로 알려졌다.
네이버처럼 오너가 명확한 민간기업 이 포함되는 사례는 드물다. 다만 대우건설, 한국GM, 에스오일 등이 선례를 남긴 바 있어 주목된다.
지정되지 않았다. 네이버가 준대기업집단이 되면 회사 경영의 지배력을 가지는 사람을 ‘동일
위위원장과 면담도 가졌다.
네이버 측은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 하는 부분에 있어서 기존과 다른 관점 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전 의장은
인’(총수)으로 지정해 공정위에 신고해
네이버 관계자는 “’일가친척으로 구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사
야 한다. 재벌 총수 일가의 전횡을 막고
성된 자본가 집단’이란 의미의 재벌 규
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편법적인 지배력 강화를 막기 위함이다.
제를 위한 잣대로, 국내에서 찾기 힘든
이 전 의장의 지분은 개인으로 가장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는 ▲상호·
투명한 지배구조와 전문경영인체제를
많은 4.6%를 보유하고 있으나, 국민연금
순환출자 금지 ▲채무 보증 금지 ▲금
갖춘 네이버를 규정하기는 어렵다”며
(10.76%)보다 낮아 회사를 지배할 수 있
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총수 사익편취
“회사를 소유지배하는 것과 경영하는
는 상황이 아니라는 게 네이버 측 주장
규제 ▲공시 의무 등이 적용된다. 올해
것은 다른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이다. 현재 이 전 의장은 글로벌투자책
처음으로 지정되는 준대기업집단(공시
네이버는 순환출자 등 복잡한 지배
임자(GIO)란 직함을 갖고 유럽 무대를
대상기업집단)에는 ▲총수 사익편취 규
구조를 통해 특정 개인, 혹은 그 일가가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변대규 의장
제 ▲공시 의무 등이 적용된다.
그룹을 소유하며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
과 한성숙 대표이사가 네이버를 이끌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월 초 준(準)대기
이와 관련해 이 전 의장은 네이버 고 위 임원들과 함께 지난달 14일 오후 공 정위의 신동권 사무처장, 남동일 기업집
고 있는 재벌그룹들과는 지배구조가 다 르다는 것이다. 실제로 창업주 조차 5% 미만의 네이
September 2017
63
ISSUE
“기존 재벌집단과는 다른 잣대로 봐야”
네이버 종속회사인 라인은 지난해 6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라인임직원들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 성공을 기뻐하고 있다.
버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며, 가족
는데 재벌이란 주홍글씨가 새겨지면 안
는 상황”이라며 “지분 4.6%로 회사를
이나 친족들의 지분 참여는 전혀 없다.
좋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네
다 지배한다고 볼 수 없는데다, 창업자
네이버 관계자는 “전문경영인의 경영
이버를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는 부
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도 아
권은 주주들의 신임에서 나온다. 지분
분에 있어서 기존 재벌집단과는 다른
니다”고 말했다.
소유에 의해 뒷받침되는 그룹총수의 지
잣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네이버의 지배구조는 모 회사
배력과는 다르다”며 “회사의 중요한 결
이 관계자는 “재벌이란 표현이 해외
인 네이버가 여러 자회사의 지분을 갖
정은 모두 이사회에서 결정된다”고 설
에서는 순환출자, 족벌경영 등 안 좋
고, 자회사가 손자회사를 소유하고 있
명했다.
게 불려지는 대표적인 의미가 됐다”며
는 단순한 구조다. 일반적으로 재벌이
이어 “기존 재벌의 틀을 벗어난 기업
“이 전 의장이 글로벌투자책임자로서
라 불리는 대기업들이 순환출자를 하
들이 낡은 과거의 유산을 딛고 투명한
100대 글로벌 기업과 싸워야 하는 상황
는 구조가 아니다”면서 “네이버의 동일
기업 지배구조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
에서 재벌이란 주홍글씨가 새겨지면 가
인을 개인이 아닌 네이버 주식회사로
도록 새로운 규제가 필요하다”며 “공정
뜩이나 네이버가 인지도도 낮은데 안
정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위가 심사숙고해 결정을 내리길 기다리
좋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
고 있다”고 밝혔다.
했다.
네이버 “재벌 주홍글씨 우려”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과 싸워야 하
64
September 2017
공정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전 의 장은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
네이버 관계자는 “이 전 의장은 본인
고 글로벌투자책임자(GIO)로 활동하며
또는 가족이 자회사와 손자회사에 있어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는 취지
서 일감을 몰아주거나 그런 게 전혀 없
의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 네이버 지배구조(2017.7.31,%) TYCOON
이해진 GIO 4.31 10.61
네이버 79.76
국민연금공단
LINE
LINE BIZ + PTE
100
100
LINE Fukuoka
100
100
LINE Business Partners
100
100
LINE Bros.
40
52
LINE Book Dis�ribu�on
100
100
100
LINE Ventures
100
35
33.4
LINE Music
50
100
100
MIXRADIO
49.98
Epic Voyage
30
49
AUBE
퀵켓
Lantu Games
50
100
LINE Mobile
99.84
캠프모바일
M.T. Burn
50.49
51
Vinclu
95
WAV Media
100
100
LINE PAY 라인비즈플러스
LINE BIZ+ Taiwan Webpay Holdings
100
100
라인씨앤아이
100
라인플러스
100
LINE Euro-Americas 라인플레이
LINE Taiwan 키위플
100
Webpay LINE Friends America LINE Friends(Shanghai) Commercial Trade 17.28
Green Monster 100
라인프렌즈
100
Collab+LINE
LINE Company (Thailand) 25
100
RABBIT-LINE PAY COMPANY PT.LINE PLUS INDONESIA
33.73 100
100
아이커넥트
100
라인게임즈
LINE Vietnam LINE Digital Technology (Shanghai)
100
70
100 100
100
Beijing Wangzhongwenda Technology
Gogolook Camp Mobile
100 100
엔아이티서비스
NAVER Business Pla�orm Asia Pacific
네이버비즈니스 플랫폼
컴파트너스
인컴즈
그린웹서비스
네이버아이앤에스
100
100
100
17
엔에이치엔테크놀 로지서비스
51.38
100
웍스모바일
스노우
100
Works Mobile Japan SNOW China
100
NAVER Business Pla�orm America 100
SNOW China (Beijing)
100
네이버랩스
NAVER Business Pla�orm Europe
100
SNOW Japan
엔트리교육연구소
스프링캠프 서치솔루션
100
100 100
83
Dongman Entertainment
100 30 70
NAVER China 100
100
100
50
SNOW
플레이리스트
엔비전스
Watong Entertainment
Webtoon Entertainment
네이버웹툰
100
100
100
100
39.1
에피올라
Broccoli Entertainment
컴패니에이아이
Naver France
100
100
100
September 2017
65
LAWSUIT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 구속
회사 자금 빼돌려 의약품 리베이트 제공 혐의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이 검찰 조 사를 받기 위해 지난 6월27일 오전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출석하 고 있다.
강신호 명예회장
동
아제약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
명목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와 관련 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스의 강정석 회장이 회사 자금을
허위 영수증으로 비용을 처리해 170억
“영업직원의 개인적인 일탈로 회사와는
빼돌려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
로 구속되면서 동아제약그룹이 창사 이
검찰은 강 회장이 의약품 리베이트 비
으로 알려졌다.
래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앞서 부산지
용과 관련해 이사회 승인을 거쳐 집행
리베이트 제공 협의로 제약업계 오너
법 동부지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했고 이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너
증거 인멸이 우려된다”며 강 회장에 대
회장에 적용되는 법 조항은 특정경제범
구속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던
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횡령, 특정범
동아쏘시오홀딩스도 당혹감을 감추지
죄 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반(조세 포
못하고 있다.
이날 강 회장이 구속되면서 동아제 약은 1932년 창사 이래 85년 만에 처음
탈), 약사법 위반이다.
더군다나 강 회장이 회장직에 오른
으로 총수 공백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검찰은 강정석 회장의 측근인 민장
후 계열사 사장단을 40~50대로 선임하
지난 1월 강신호 명예회장으로부터 경
성 동아에스티 사장을 5억 8000만여
는 등 변화를 예고한 터였다. 이 때문에
영권을 물려받아 회장직에 오른지 불과
원 상당의 업무상 횡령, 약사법 위반, 배
계열사 전체에 업무 공백 등 영향을 주
7개월 만이다.
임증재 혐의와 관련해 불구속기소했다.
지 않을 것이냐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에 따르면 강 회장은 2005년부
또한 전 대표, 전 영업본부장, 지점장 등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그동안
터 최근까지 회삿돈 700억 원을 빼돌려
동아제약 임직원 10여 명과 리베이트를
리베이트로 오너가 구속된 사례는 없어
이 가운데 55억 원을 병원에 리베이트
받은 의사 31명도 불구속기소했다.
상당히 침체된 분위기”라며 “2013년 지
66
September 2017
주사 전환 하면서 전문 경영인 체제 아
초 강신호 명예회장이 후계자로 점찍었
표는 동아제약 주식을 매집하며 주주
래 독립 경영을 해 왔기 때문에 업무 공
던 이는 강문석 전 대표다. 강 명예회장
총회에서 표 대결을 시도할 정도로 아
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의 차남인 강문석 전 대표는 장남 강의
버지에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제
고 말했다.
석 씨(64)를 대신해 후계자 수업을 받아
약 경영권 다툼이 여의치 않자 강 전 대
왔다. 강의석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경
표는 2008년 동아제약 지분을 모두 처
영에 참여하지 않았다.
분하고 2년 뒤 우리들제약 인수에 나섰
제약업계도 강 회장의 구속되면서 업 계 전방위 수사로 이어질까 불똥이 튀 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모습이다.
부자 갈등은 강 전 대표가 1990년대
다.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수석무역은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오너가
기획조정실장 및 전무이사를 맡아 대대
2008년 디지털오션을 인수했고, 디지
전격 구속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이후다. 강 전 대
털오션을 통해 우리들제약 인수에 나선
못했다”며 “검찰 수사가 업계 전반으로
표는 당시 32개 계열사 중 부실한 곳이
것이다.
확대될 수도 있는 만큼 지켜봐야 할 것
많아 이대로 두다간 모기업인 동아제약
같다”고 말했다.
마저 위태롭다는 판단을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강 전 대표는 공 금 4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2년
현재 동아쏘시오는 그룹을 지휘할 구
그러나 강 명예회장은 자신이 애정을
6월 구속됐다. 수석무역이 우리들제약
심점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올 1월 강신
가진 회사들이 아들에 의해 문닫는 것
을 인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디지털
호 당시 회장은 4남인 강정석 부회장에
을 꺼렸다.
오션에서 빌려주었으나 수석무역이 이
게 회장 자리를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강문석 전 대표는 2003년 동아제
추대되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강
약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지만, 2년 뒤
당시 검찰은 강 전 대표가 회사자금
신호 명예회장은 올해 90세의 고령으로
인 2005년 1월 돌연 주류 수입업을 하
을 동원해 개인사업에 유용한 것으로
경영복귀는 어려운 상황이다.
는 계열사 수석무역 대표로 자리를
봤다. 그해 12월 강 전 대표는 법원으로
일각에서 강 회장의 이복형으로 강
옮겼다. 반면 그의 이복동생인 강정
부터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명예회장 2남인 강문석 전 동아제약 사
석 회장은 2005년 동아제약 영업본부
이후 외부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장을 ‘대타’로 거론하나 복귀 가능성은
장, 2006년 동아오츠카 사장을 거쳐
그가 실형을 사는 동안 서울 한남동 집
희박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강정석
2007년 3월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
은 경매로 매각되는 등 재기할 여건도
회장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동아쏘
에 올랐다.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를 갚지 못한 것이다.
시오그룹 핵심 계열사인 동아제약의 영
당시 이를 두고 세간에서는 본처와
동아쏘시오 관계자는 “총수 공백에
업본부장(전무)으로 재직하는 등 주로
후처 간의 세력다툼에서 강 명예회장이
따라 그룹 차원의 투자, 신사업 분야 진
영업 부문에서 활동했다. 그는 2013년
후처의 손을 들어 준 것이라고 해석하
출에 대한 의사 결정에 대해 차질은 불
까지 동아제약 대표 부사장을 거쳐 지
기도 했다. 강 명예회장은 세 명의 부인
가피하다. 강 회장에 대한 재판과정에
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을 맡
사이에 4남 4녀를 뒀다. 이중 강문석 전
서 성실히 소명해나가겠다”며 “우리 그
았고 올해부터 그룹 회장이 됐다.
대표의 어머니이자 강신호 명예회장의
룹은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를 중심
강 회장 구속으로 새삼 동아그룹 후
첫 부인인 박 아무개 씨는 2006년 7월
으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계열사
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강 회장의
법원의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후계자가
별로 전문경영인들의 책임 경영을 통해
이복형 강문석 전 수석무역 대표(56)와
뒤바뀐 시기와 겹친다.
총수 공백 사태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
의 엇갈린 운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애
동아제약에서 물러난 강문석 전 대
다”라고 해명했다.
September 2017
67
LAWSUIT 효성그룹 형제간 소송전
조현준 효성 회장, 동생 현문 씨에 승소
조현준 효성 회장
前 효성중공업 PG 조현문 사장
효
성가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주를 인수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형 조현준 효성 회장이 대주주로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경영판단의 재량
있는 계열사 대표를 상대로 회사에 손
범위라고 판시했다.
해를 끼쳤다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
렵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최 대표가 1주당 7500원 에 인수를 결정한 것은 회계법인의 주
재판부는 “최 대표는 신주 인수, 외국
식가치 평가보고서 등 필요한 정보를
투자회사와의 풋옵션 계약이 회사 최대
수집·조사하고 검토하는 절차를 걸쳐
조 전 부사장은 이 계열사의 발행주
이익에 부합한다고 합리적으로 신뢰해
신뢰한 경영상 판단”이라며 “불합리한
식 10%를 소유하고 있으며, 조 회장은
경영상 판단을 내렸다”며 “신주 인수와
의사 결정이었다고 보이지 않고 시장가
80%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계약 체결을 결정한 최 대표의 판단은
치에 비해 고액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경영판단의 재량범위 내에 있다”고 밝
고 설명했다.
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부장판 사 부상준)는 조 전 부사장이 부동산
혔다.
그러면서 “풋옵션 계약 역시 해외 투
매매업·임대업을 하는 트리니티에셋매
이어 “조 전 부사장은 신주 인수가 갤
자회사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니지먼트 최현태 대표를 상대로 낸 손
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자금조달 또는
것으로 트리니티에셋에도 이익이 될 것
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
사실상 채무면제를 위한 목적이라고 주
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했다고 23일 밝혔다.
장하나 당시 회사의 LED 사업이 확장
조 전 부사장은 트리니티에셋의 최
조 전 부사장은 트리니티에셋이 효성
중이었고 상장을 앞두고 있어 주가 상
대표가 효성의 다른 계열사인 갤럭시아
의 또 다른 계열사인 반도체 광원·조명
승 기대가 컸다”며 “신주 인수가 자금
일렉트로닉스의 신주를 인수해 회사에
제조회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신
지원의 주된 목적이었다고 단정하기 어
손해를 끼쳤다며 7억 원을 배상하라는
68
September 2017
이 소송을 냈다.
■ 효성 조현준 회장家 지배구조(2017.5.30,%)
앞서 트리니티에셋은 2009년 9월 갤 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유상증자에 참 여해 신주를 인수하기로 하는 이사회
조현준 회장
결의를 했다.
50.0
14.2
효성
10.15
50.0
공덕개발
100
이후 효성캐피탈로부터 100억 원을
갤럭시아디바이스
빌려 대금을 마련해 1주당 7500원, 총
행복두드리미
100억500만원에 신주를 인수했다.
100 37.91
홍콩의 한 투자회사는 2010년 갤럭
아
주주인 조 회장과 트리니티에셋에 같은
오
을 행사해 28만7178주를 30억1500만원 에 팔았다. 조 전 부사장은 “갤럭시아일렉트로닉
7.07
모 티 그 룹
갤럭시아
100
일렉트로닉스 14.13
노틸러스효성
프리 14.13
모터
갤럭시아
스
동륭실업 54.01
20.0
83.32
100
포토닉스 67.21
갤럭시아
73.33
코퍼레이션 80.0
갤럭시아
20.0
100
57.83
42.0
47.65
100
마이크로페이먼트
식 가격보다 더 높게 주식을 취득해 손
세빛섬
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弟 조현문 80.0
현준/현상
14.13 9.71
子 조인서
10.0
미어 18.05
子 조인영
효성
효성
弟 조현상 사장 62.78
0.03
미엄
0.03
80.0
“재정상태가 좋지 않고 성장가능성이 불확실한데도 풋옵션 계약으로 당시 주
프리 100
弟 조현상 사장 10.0
신동진
브
도록 해야 하는데 1주당 680원에 불과 한 주식을 7500원에 신주 인수했다”며
차
80.0 10.0
12.21
더
갤럭시아에스엠 6.3
42.86
동
매니지먼트
토
100
자
트리니에셋
母 송광자
에이에스씨
성
22.41
승
스의 사업 전망, 사업수익성 등을 검토 하고 회사 이익에 손해가 발생하지 않
신
갤럭시아 6.74
80.0
터 3년 후 5년 내에 인수 주식을 최대
이후 이 투자회사는 2013년 풋옵션
30.1
커뮤니케이션즈
1만500원에 인수했고, 인수종결일로부
여하는 계약을 맺었다.
0.73
효성ITX 17.61
33.88
시아일렉트로닉스의 보통주식을 1주당
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을 부
父조석래 명예회장
에프엠케이
공덕경우개발
태안솔라팜
평창풍력발전
4.42
진흥기업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조 회장과 트리
효성굿스프링스
100
니티에셋 등 효성 계열사 전·현직 임원
100
태억건설
효성엔지니어링
들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배임 및 횡령 혐의 등으로 2014년 검 찰에 고발했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조
20.0
효성도요타
40.0
50.0
효성 인포메이션시스템
40.0
현문/현상
97.15
효성캐피탈
전 부사장을 상대로 공갈미수 등 혐의
TYCOON
로 맞고소했다.
September 2017
69
FOCUS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 500만원 돌파...1년 새 7.7배 급등
대
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 다른
준 34만2050원으로 연초 1만280원에
격(1비트코인)이 500만원을 넘어
가상화폐 거래량까지 합치면 국내 가상
비해 30배 넘게 뛰어 올랐다. 3대 거래
섰다. 1년 사이에 7.5배나 폭등했다. 가
화폐 하루 평균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
소의 8월(17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금액
히 광풍(光風) 수준이다.
서는 수준이다. 이는 코스닥 시장의 3분
도 2700억 원으로 비트코인 거래금액
의 1에 육박한다.
(2500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정보를 제공하 는 코인에스에 따르면 국내 3대 가상화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
폐 사이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거래
에 이어 이더리움, 리플 거래량이 크게
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17일 종
늘면서 국내에서 하루 평균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
가(23시59분) 기준으로 502만9043원
거래량을 1조~1조5000억 원 가량으로
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다.
을 기록했다. 1년 전인 지난 2016년 8월
추산하고 있다”며 “작년 한 해 전체 거
처음 등장한 것은 2009년이다. 미국발
17일에는 65만원621원에 거래됐었다.
래량이 1조500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나카모토
1년 사이 무려 7.7배나 폭등한 것이다.
하면 최근 시장규모가 엄청난 속도로
사토시란 가명을 쓰던 호주인 컴퓨터
커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래머가 만들었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10배 넘게 폭증
국내에서도 가상화폐 광풍이 불고 있 는 셈이다.
했다. 지난 2016년 8월 3대 사이트에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
서 거래된 비트코인 거래량이 하루 평
지난달 19일 하루 전체 거래량이 2조
로 한 암호 화폐다. 은행을 거치지 않고
균 3830비트코인에 불과했지만 올해
60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하루
개인과 개인이 직접 돈을 주고받을 수
8월(17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량은 5만
거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있도록 분산화 된 거래장부 방식을 사
244비트코인으로 1년 사이 13배 급증
최근 국내에선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
했다. 거래액으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기록한 일종
2500억 원에 달한다.
가격은 지난달 20일 종가(23시59분) 기
의 장부로,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 대신
70
September 2017
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비트코인 결제 및 전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인플러그 정혜경 이사가 국내 기술로 최초 개발된 비트코인 전용 현금자동출입금기인 ‘코인플러그 ATM기’를 시연하고 있다.(2014.03.07.)
P2P 네트워크에 분산해 공동으로 기록
융의 조건으로 예금에 세금을 부과할
하고 관리하는 형식이다.
것을 요구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기존 화폐와 달
키프로스 은행예금의 과세부과 가능
리 가상공간에서 쓰이는 비트코인은 컴
성으로 인해 막대한 예금을 예치한 고
퓨터 프로그램으로 수학 문제를 풀어
액자산가들이 적지 않은 손실을 떠안게
채굴해 얻을 수 있다. 누구나 채굴을 할
됐다.
수 있지만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그 양 이 정해져 있다.
이에 글로벌 부호들은 유로화표시 예 금도 완전한 안전자산이 되지 못한다는
이렇게 발행된 비트코인은 한국과 미
인식을 하게 됐고, 키프로스 은행에 돈
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그
을 예금한 고객들이 자금 피난처를 찾
나라의 화폐와 비트코인을 교환하는 사
았는데 그 중 하나가 비트코인이었다.
설 거래소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발행됐을 때만 해도 한동 안 이목을 끌지 못했다.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3년 키프로스(지중해 동부에 있는 섬나라)
중국에서도 부동산과 주식을 대체할 투자대상으로 주목받으면서 수요가 급 증했고,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국내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최 근 거래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가상화 폐는 주로 온라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빗썸, 코인원, 코빗 등과 같은 사이트 에서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최근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리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
플 등 다른 가상화폐의 거래도 활발하
퇴) 이슈가 터질 때도 비트코인이 안전
다. 가상화폐 종류가 세계적으로 700종
자산으로 여겨지면서 글로벌 부호들의
이 넘고 있으며 매일 만들어지는 것으
관심을 받았다.
로 알려졌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은
국내에선 최근 이더리움 거래금액이
일본의 정책 변화 때문이다. 일본 정부
비트코인 거래금액을 넘어설 정도로 빠
그리스에 투자했던 키프로스 은행들
가 지난 4월 자금 결제법을 개정해 전
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 직격탄을 맞자 키프로스 정부는 EU
자화폐를 정식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
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EU는 구제금
하면서다.
금융위기 때다.
다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법정통 화로 인정받지 못해 우리나라는 물론
September 2017
71
FOCUS
가상화폐 광풍이 불면서 거래소가 해킹을 당하는가 하면, 가상화폐를 빙 자한 다단계 사기가 적발되는 등 부작 용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알라딘 코인’이라는 이름으 로 투자자를 끌어들인 다단계 사고
몰려드는 중국인 투자자들로 가격이 급 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물 화폐에 대한 가치가 떨어질 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수요가 몰린다는 것은 안전자산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 음을 의미한다.
가 터지기도 했다. 비트코인을 모방해
시장조사기관인 스탠드포인트리서치
만든 가짜 전자화폐 사기에 1년 만에
의 창업자 로니 모아스 애널리스트는
6000명의 투자자가 모였고, 피해액만
“주요 화폐 등 기존 투자수단의 신뢰 저
600억 원에 달했다.
하로 가상 화폐를 둘러싼 쟁탈전이 벌 어질 것”이라며 “채권, 주식, 금 등에 들
가상화폐, 안전자산인가 위험자산인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
어온 자금의 1%가 결국 가상 화폐로 유 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 등 가상화폐가 안전자산인지 위험
하지만 가상화폐의 가치 변동성이 너
자산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
무 높아서 안전자산으로 분류하는 게
고 있다. 가상화폐는 실물화폐에 대한
무리라는 견해도 나온다. 화폐로서의
불안에서 출발했다.
가치에 대한 수요 보다는 투기적인 수
대부분의 국가에서 보증을 받을 수 없
경제적으로 불안한 지역에서 기존 실
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으며, 이용자가 온라인 가상화폐 거래
물화폐의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주목받
소에 맡긴 가상통화 잔액도 예금보험공
기 시작한 것이다.
디지털 가상 화폐 회사 ‘비트코인’의 공동설립자인 피터 베센스(Peter Vessenes) 가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14.11.11.)
사의 보호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키프로스 사태와 브렉시트 사태 등
것이다. 화폐는 가치 척도기능, 가치의 저장기 능, 교환의 매개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내에선 현재 지급결제 수단으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이를 위해서는 물물교환의 대상이 될
로 활용도도 낮은 상황이다. 유럽과 미
안전자산으로 매력이 높다는 인식이 커
만큼 가치가 있어야 하고 대중적으로
국 등에선 기관이나 상점에서 비트코인
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
널리 쓰일 수 있도록 수량이 충분해야
을 사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다. 최근 미국과 북한 간의 갈등으로 지
한다. 또 화폐의 가치가 안정적이어야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곳은
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됐을 때도 가상화
한다.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가 새로운 자산 도피처로 주목받았
법정 신용화폐는 그 액면가에 해당되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13년에 상
다. 미국과 북한이 ‘화염과 분노’, ‘괌 공
는 가치를 국가가 보증해주지만 비트코
징적으로 첫 비트코인 가맹점을 생겨
격’ 등 전면전을 시사하는 듯한 거친 언
인 등 가상화폐는 신용을 보장해줄 발
50곳 정도까지 늘어났지만 다수가 비트
사를 주고받은 지난달 11일에는 국내
행 주체가 없다.
코인 결제수단을 철수하면서 지금은 비
에서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처음으로
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상점이 거
400만원을 넘어섰다.
의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설 명했다.
72
September 2017
오직 시장 참여자들의 암묵적 합의로 가치가 형성될 뿐이다. 적정한 가치 평
최근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 즉 밸류에이션은 불가능하다. 이는
중국에서는 위안화 가치가 불안할 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태생적으로 갖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18일 전자화폐 발행사업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투자자 수천 명을 속여 600억원 상당을 가로챈 A(54)씨 등 9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은 비트코인을 디자인을 바탕으로 이들이 허위 로 발행한 가상화폐. 2017.05.18.
고 있는 불안 요소로 지적된다.
안정을 위한 조치도 없다.
기도 했다. 이는 전체 고객의 37.1%씩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이런 이유 때문에 투자자들은 해킹
교수는 비트코인이 구조적으로 통화보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비트코인
현재 대부분의 국내 민간 거래소의
다는 상품의 특성을 갖고 있으며 환율
등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
경우 해킹이나 횡령으로 인해 파산하더
의 변동성에 따른 투기조장, 통화정책
어졌기 때문에 그 자체에 대한 해킹 가
라도 투자자들은 예치금이나 비트코인
운용의 불가능성 등을 이유로 장기적으
능성은 거의 없지만 일반인들이 주로
등 가상화폐를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란 입장을 밝
이용하는 사설 사이트가 해킹 당할 가
없는 셈이다.
히기도 했다.
능성이 있다.
손실로 이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리나라도 가상화
메리츠종금증권 이수정 연구원은
실제 작년 6월 브렉시트 사태 이후
폐를 거래수단으로 인정하고 규제화 할
“최근 비트코인의 가치 급변은 그 자체
760달러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간 거래
로 모순적”이라며 “비트코인은 차세대
은 8월에 홍콩에서 있었던 비트피넥스
소들은 이와 별개로 해킹 등에 대한 자
화폐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Bitfinex) 거래소 해킹 소식이 전해지
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국내 주요 거
각광받고 있는데 이 때문에 투자가 늘
면서 급락했다.
래소 중 한 곳인 코인원은 업계 최초로
어나 가치의 변동성이 높아지면 투자의
당시 비트피넥스는 대규모 사이버공
전제가 된 화폐로서의 기능은 오히려
격으로 인해 비트코인 약 12만 비트코
후퇴한다. 가상화폐 시스템 자체가 붕괴
인, 약 75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의
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급등했던 가
손실을 기록했다.
치가 급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과 해킹 등 피해 보상에 대한 보험에 가입했다.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은 “비트코인 을 인정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널리
비트피넥스 측은 도난 당한 금액을
통용되면서 새로운 통화로 인정을 받
전체 잔액으로 분산하고 공격의 영향
게 될지, 아니면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
을 받지 않은 고객을 포함한 모든 고객
로 분류가 될지, 아니면 모든 국가들이
일본과 유럽, 미국의 일부 주(州)에서
이 해당 손실에 대한 보상을 했다. 이로
인정을 하지 않아 소멸될지는 현재로선
는 법적 통화는 아니지만 지급결제 거
인해 모든 투자자는 36.1%의 분산 손실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래수단 정도로 인정하고 있다.
을 입었다.
현재 가상화폐를 법적 통화로 인정 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이어 “하지만 금의 경우 장신구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부분 국가에선
한국에서도 지난 4월 야피존이라는
의 효용을 제외하고 금속으로서의 가치
제도 틀 안에서 거래되는 것이 아니다
거래소가 해킹으로 3831비트코인(약
만 놓고 봤을 때는 지금만큼의 가치가
보니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나 가격
55억 원)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벌어지
인정되기는 어렵지만 그 가치가 유지되
September 2017
73
FOCUS
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없고, 정식화폐
해 규제한다고 했을 때 그 자체로 국민
코인은 법정 화폐가 아닌 디지털 표현
로서의 인정도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평
들이 볼 때 가상통화를 정부가 운영하
이라고 규정했다.
가절하하기에는 이미 비트코인을 비롯
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우리나라도 가상화폐를 법적 통화나
한 가상화폐는 송금수단에서 결제수단
만큼 규제 입법은 조심스럽다”며 “가상
정식 거래수단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
화폐가 여러가지 성격이 혼합되어 있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가상화폐
했다.
보니 해외에서도 감독당국이 직접 나서
가 법정 화폐도 아니고 전자금융거래법
서 규제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말했
상의 전자지급수단도 아니어서 법적 성
가상화폐 ‘제도화’ 딜레마···
다. 이에 따라 TF는 시장 질서를 유지하
격이 복잡하다”며 “특히 가상화폐는 국
금융당국 “소비자 보호에 중점”
는 범위 내에서 소비자 보호에 초점을
가 통화질서를 해칠 수 있는 민감한 사
맞춰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
안이라 모니터링만 하고 있을 뿐 중앙
려졌다.
은행이 주도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거나
최근 국내 가상화폐 거래액이 하루 평균 1조원을 넘을 정도로 시장규모가 커진 가운데 투기적 거래성향과 민간
이 관계자는 “가상화폐 규제의 핵심
거래소의 해킹 사고에 따른 투자자 피
은 가상통화를 이용하는 금융 소비자
이와 별개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가상
해, 가상화폐를 빙자한 다단계 사기 등
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
화폐의 제도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가상화폐를 둘러싼 이슈가 끊이지 않고
며 “해킹을 당해서 거래소 계좌에 넣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용진 의원은
있다.
놓은 돈이 탈취되는 등의 사건이 있었
가상통화거래업 등을 영위하려면 최소
던 만큼 가상화폐와 관련한 소비자를
5억 원 이상의 자본금을 갖춰 금융위원
보호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회의 인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전자
정부가 제도화 필요성에 대해 고심하 고 있는 이유다. 현재 국내에는 가상화폐에 대한 법적 규정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세 곳으로 출발한 가상화폐 관련 정부 태스크포스(TF)에 최근 국세청과 공정 위, 검찰이 합류했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는 비트코인 등
개입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가상화폐를 법적 통화는 아니지만 정식
개정안에는 가상통화거래업자가 이
거래수단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나타
용자보호를 위해 이용자들의 가상통화
나고 있다.
예치금을 별도의 예치기관에 예치하거
일본은 지난 4월 자금 결제법을 개정 해 전자화폐를 정식 지급결제 수단으로
나 피해보상계약 즉 보험이나 지급보증 계약을 맺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가상화폐가 투기적 거래성향이 강한
인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미국의
박 의원은 “현행법상 가상통화에 대
만큼 거래 과정에서 투기세력 개입 여
뉴욕주 연방법원은 비트코인을 유통한
한 정의나 가상통화를 업으로 하는 자
부를 확인하고 나아가 규제 마련을 위
혐의를 받았던 혐의자들에 대해 ‘비트
에 대한 규제가 전혀 없어 이용자보호
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코인은 화폐’라고 정의한 바 있다.
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다만 정부는 가상화폐를 직접 규제할
하지만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은 화폐
며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도
경우 사실상 법정 통화나 정식 거래수
로서 인정받기에는 아직 비트코인에 대
가상통화를 이용한 코인공개(ICO)에 대
단으로 인정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해 이해를 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다
해 증권법을 적용하기로 하는 등 규제
만큼 제도화 하는 데 있어 조심스러운
며 아직은 화폐가 아니라고 규정한 바
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용자보
입장이다.
있다.
호를 위해 법적 제도적 정비를 서둘러
TF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법을 통
74
September 2017
미국 상품선물거래소(CFTC)도 비트
야 한다”고 밝혔다.
ZOOM IN 허창수 GS 회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한 조직구조 만들어가야”
허창수 GS 회장
허
창수 GS 회장은 “환경 변화의 불
으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쉽사리 대
로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직 구
확실성이 클수록 어떤 상황에도
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
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다. 이어 “기업은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였다. 특히 허 회장은 “정해진 것은 신속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세상 변
하게 실행으로 옮기고, 그 과정에서 예
밝혔다.
화의 맥락을 잘 읽어내고 그 변화 속에
상 못한 상황이나 실수는 바로 보완하는
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민첩하고도 유연한 실행력’이 뒷받침 돼
고 말했다.
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 조트에서 열린 ‘2017 GS 최고경영자 전
또 “변화를 두려워하고 기존에 잘 하
아울러 “모든 일을 해내는 것은 결국
던 것이나 익숙한 것에만 머물러 있으면,
사람”이라며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아무
허 회장은 불확실성과 변화의 소용돌
미래에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고객의
리 좋은 전략과 시스템을 갖추었다 하더
이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구조
목소리에 귀를 열고 시장의 작은 변화에
라도 그것을 실행하는 주체는 사람일 수
와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열린 마음으
도 발 빠르게 대응해 우리 스스로 변화
밖에 없다.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
로 변화를 수용하는 자세 ▲불확실성이
해 나갈 때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얻을
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클수록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고 신속하
수 있다”고 말했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최근
략회의’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구조 ▲인재확보
이와함께 “환경 변화의 불확실성이 클
국가적으로 일자리와 상생에 대한 관심
수록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
이 높다”며 “우리 GS도 적극적 투자, 양
그는 “최근 정치·경제적 상황이 하루
는 조직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
질의 일자리 창출, 협력회사와 상생 등을
가 다르게 급변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
다”며 “GS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프로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
의가 강화되는 등 국제정세는 새로운 국
세스를 기반으로 구성원의 창의적이고
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 한다”고 덧
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전통적인 조직
자발적 역량을 이끌어내고, 현장 중심으
붙였다.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eptember 2017
75
ZOOM IN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회적 가치 창출이 곧 기업 경쟁력” 세계적 석학 한자리에...SK, 첫 ‘이천 포럼’ 개최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4일 이천포럼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SK가 존경받는 기업, 기술을 선 도하는 기업이 되려면 한층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SK
했다”고 설명했다.
까지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래에는 사
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딥
회적 가치 창출이 존경받고 사랑받는 기
이어 “SK의 경우 통신과 정유에서 반
체인지(Deep Change)의 이해’를 주제로
업이 되는 원천이라고 확신한다”며 기업
도체로의 사업 진출을 확신하지 못한 구
제1회 이천포럼을 개최했다. 딥 체인지는
의 사회적 의무를 강조했다.
성원도 있었으나, 누군가의 확신과 앞선
그룹은 지난달 21일부터 24일
하지 않고는 더 이상 생존이 어려운 시 대”라고 강조했다.
사업구조의 근본적 혁신 등을 뜻하는 것
최 회장은 제1회 이천포럼의 개막 세
준비로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고 있다”며
으로,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부터 그룹 경
션 중 ‘사회혁신과 기업의 역할’ 세션에
“SK는 이같은 변화에 대비해 경영철학
영화두로 강조하고 있다.
직접 패널로 참여해 김용학 연세대 총장,
과 경영평가 항목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염재호 고려대 총장, 이재열 서울대 교수
반영하고 ‘공유 인프라’ 개념을 도입 중”
등과 함께 토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라고 밝혔다.
SK는 “급변하는 경제 사회 환경 아래 서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하 지 않기 위해서는 임원들이 최신 과학기
최 회장은 이날 토론에서 “급변하는
이와 관련 최태원 회장은 “큰 변화의
술 흐름과 기업에 대한 사회의 요구, 지정
시대에 심화하는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
시기에 SK를 지속 성장시키고 한국 사회
학적 국제 관계 등을 이해하고 통찰력을
해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발전에 기여하려면 경영진이 비즈니스에
키워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포럼을 기획
며 “제품과 서비스에 사회적 가치를 더
대한 관점을 크게 넓혀야 한다”며 이번
76
September 2017
은 과학자’로 선정한 박지웅 시카고대 교 수(화학) 등도 특별 초빙됐다. 천명우 학장 등 모두 노벨상에 근접한 석학들로 평가받는 인재들이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사실에도 관심이 고 조되고 있다. SK에서는 최태원 회장 외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 협의회 의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 관계 사 CEO 등 그룹 최고위 경영진과 임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22일에는 ‘이해: 뇌와 인공지능’, ‘세상 최 회장이 포럼 참가자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을 바꾸는 생명과학’ 등 과학기술혁신 관련 4개 세션이, 23일에는 ‘정해진 미래,
최 회장은 제1회 이천포럼의 개막 세션 중 ‘사회혁신 과 기업의 역할’ 세션에 직접 패널로 참여했다.
포럼 개최를 제안했다고 SK측은 설명했
정해질 미래’,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 정부의 핵심
다.
생존 전략’ 등 사회혁신 분야 4개 세션이
기조인 일자리 창출과 상생 기조에 적극
이천포럼은 ▲과학기술 혁신 ▲사회
각각 진행됐다. 폐막일인 24일에는 지정
호응하는 행보를 강화하고 있어 재계 안
혁신 ▲지정학적 위기 등 3개 분야 14개
학적 위기와 기업의 과제에 관한 3개 세
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션으로 짜여졌다.
션이 열렸다.
재계에 따르면 문 정부 출범 이후 SK
이 포럼에는 과학, 기술, 정치, 외교, 법
SK는 이천포럼 모든 세션의 강연 등
그룹은 어느 기업보다 앞장서 정규직 확
률, 경영,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내로라
을 온라인 교육 콘텐츠로 만들어 임원
대, 협력사 상생방안 등을 잇달아 내놓고
하는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50여명이 연
외 모든 그룹 구성원들에게 공유할 계획
있다. 또 새 정부의 ‘일·가정’ 양립정책에
사와 주제 발표자 등으로 참여했다.
이다.
부응하기 위해 직원들의 휴가를 늘리고
과학기술 혁신 분야 세션에는 아시아
SK그룹 이항수 PR팀장(전무)은 “당초
계 최초의 예일대 학장인 천명우 교수(신
임원 육성을 위해 기획한 이번 포럼은 행
경과학)와 한국인 최초의 블룸버그 석좌
사 규모나 주제의 스펙트럼 측면에서 국
SK그룹은 외국 기업처럼 연월차를 더
교수인 하택집 존스홉킨스대 교수(물리
내는 물론, 해외 기업에서도 전례를 찾기
해 최장 3주의 여름휴가를 낼 수 있는
학), 한국인 최초의 하버드대 종신교수인
어려운 혁신적 시도”라며 ”SK 구성원 모
‘빅 브레이크(Big Break)’를 도입한다. SK
박홍근 교수(화학) 등 해외 대학에 재직
두가 ‘딥 체인지’와 ‘사회와 함께 하는 성
텔레콤은 이달부터 ‘초등학교 입학 자녀
중인 유명 석학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장’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
돌봄 휴직제도’를 신설해 직원 자녀가 초
이라고 말했다.
등학교에 입학할 때 직원의 성별에 상관
‘신경경제학의 개척자’로 불리는 이대 열 예일대 교수(신경과학), 뇌과학 분야
퇴근 후 업무지시를 없애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없이 최장 90일의 무급휴직을 사용할 수
의 스타 학자인 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
‘상생 경영’ 대폭 강화···정부 정책 적극
(생명공학), 미국 백악관이 ‘촉망받는 젊
호응 행보
있도록 했다. 또 임신한 여성은 임신과 동시에 출산
September 2017
77
ZOOM IN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5월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 지난해 6월25일 오전 서울 워커힐호텔 아카디아 연수원에서 열린 ‘SK그룹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체결식’에서 하이 푸단대학 등에서 열린 ‘2017 상하이 포럼’에서 기업 정재찬(첫줄 왼쪽 여섯번째) 공정거래위원장, 김창근(첫줄 왼쪽 다섯번째)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이 재무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창출해야 진정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으로 사회와 공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까지 임신 전 기간에 하루 6시간만 근
는 SK가 모든 협력업체와 직접 계약을
SK그룹은 이와 함께 신설한 ‘공유인프
무하도록 했다.
맺고 계약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기로
라 태스크포스(TF)팀’ 활동을 조만간 본
했다”고 말했다.
격화할 예정이다.
SK는 앞으로 중소 협력사와 직접 계 약해 하도급 거래 구조를 없애기로 하고
앞서 지난 5월에는 대기업 중엔 처음
임종필 SK하이닉스 공급망관리(SCM)
IT 서비스 부문 협력업체 350곳에 안내
으로 SK브로드밴드가 정규직 전환에 물
본부장이 TF팀장으로 구체적인 활동 계
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꼬를 텄다. SK브로드밴드는 자회사를 설
획을 짜고 있다. TF팀은 향후 SK가 가진
립해 하청 대리점 직원 5200여명을 정규
특허 기술이나 시설 일부를 외부와 공유
직으로 고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
IT 서비스 분야는 발주처와 대·중소 협력업체 간의 하도급·재하도급 관행으 로 인해 영세 협력업체는 고생만하고 제
이들 직원은 SK브로드밴드가 업무위
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비판이
탁 계약을 맺고 있는 100여개 협력업체
제기돼 왔다.
소속된 직원들이다.
을 찾게 된다. 최 회장이 그룹 전반에서 시행하거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이같은 정책들은
또 1차 협력업체가 경영난을 겪을 경
이는 문 정부의 핵심 일자리 공약인
상생을 위한 기조에 맞춰져 있다. 이는
우 재하도급을 받은 2·3차 협력업체들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민간 기업에
임직원들과 협력사들은 물론 사회와 함
도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되는 경우도 많
서 구현되는 첫 번째 사례로 꼽힌다.
께 성과를 공유하고 성장해 나가겠다는
았다.
아울러 SK그룹은 지난 7월 ‘사회성과
SK 관계자는 “IT 서비스 중소기업 사 이에서는 대기업과 계약한 사업을 그대
인센티브’ 사업을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 을 세웠다.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SK그룹은 “2·3차 협력업체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방법으로 현금결제 비중
로 다른 중소기업에 넘기고 중간에서 차
이는 사회적 기업이 만들어낸 ‘착한
을 확대할 예정이고 본사의 복리시설 활
액만 챙기는 관행이 적지 않았다”면서
일’의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금전적
용을 통한 2·3 차 기업 전용 교육프로그
“이 같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인 보상을 해주는 제도다.
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78
September 2017
광동제약 최성원 부회장
1조 클럽 향해 순항중···상반기 매출액 5664억 원
광동제약 최성원 부회장
지
난해 매출액 1조원(연결재무제표
시작으로 우황청심원, 광동쌍화탕, 공진
업의 의미를 담은 새로운 기업이미지를
기준)을 달성한 광동제약이 다시
단 등 한방 의약품을 중심으로 기반을
선보였고, 2015년부터는 업무효율 향상
한번 1조 클럽 가입에 한 발짝 다가섰다.
다졌다.
을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인 차세
광동제약은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2000년대 이후에는 비타500, 옥수수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4%
수염차 등 음료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
증가한 5664억 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이
장했다.
라고 밝혔다.
대 SAP-ERP를 구축·운영하는 등 다양 한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2015년 3월 안정적이고 지속적
2013년 취임한 최성원 부회장은 사업
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코리아이
상반기 실적을 보면 제약과 음료부문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시장 변화
플랫폼을 인수했고, 이는 2016년 1조 클
의 꾸준한 성장이 눈에 띈다. 광동제약의
의 리스크를 줄이고 기존사업과 신규 사
럽(연결재무제표 기준) 가입에 큰 기여를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432억 원
업의 동반 성장 속에서 이익을 재투자하
했다.
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는 선순환 모델로 광동제약의 안정적인
제약부문은 1118억 원을 달성하며 전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편, 최 부회장은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참
년 대비 17%, 음료부문은 2314억 원으로
최 부회장은 2013년 창사 50주년 기념
여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가산천년정
8% 성장했다. 특히 제약부문은 2년 전인
식에서 2020년까지 기업가치 1조, 매출
원’을 만들었다. 가산천년정원은 광동제
2015년 동기에 비해 51% 증가한 높은 성
1조, 영업이익 1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약의 홍보관이자 고 최수부 회장의 추모
장률을 보이고 있다.
‘2020 트리플(Triple) 1’을 선포했다.
관인 동시에 접견실과 회의실을 갖춘 공
1963년 창립한 광동제약은 경옥고를
이후 2014년 휴먼 헬스케어 브랜드 기
간으로 2014년 12월 개관했다.
September 2017
79
ZOOM IN 신동주 前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주 著 ‘나의 아버지 신격호’ 내용 살펴보니
나의 아버지 신격호
장성한 두 아들과 신격호
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
일본 기업으로 오해와 억측, 질타 아닌
인스러운 발상 아닌가. 지금의 일본의 상
이 롯데 창업주이자 아버지 신격
질타를 받고 있으나, 신격호 회장의 한국
태가 언제까지고 계속될 리도 없고, 장래
호 명예회장의 삶을 조명한 평전 ‘나의
에 대한 애정은 지극했음을 보여주는 부
에는 일본 롯데가 도움을 받게 될 수도
아버지 신격호(21세기북스刊)’가 발간된
분도 새롭게 다가온다.
있다”고 답했다.
다. 롯데家 장남 신 전 부회장은 가장 가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 역시 한국과
신 전 부회장은 “그동안 롯데 기업이
까이에서 그의 삶을 지켜본 아들로서 아
일본, 어느 한쪽을 선택하지는 않았다”면
나 신격호에 대해 다룬 여러 책이나 매체
버지와 나눈 대화와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서 ‘회색 지대에 속해 있는 중간자’라는
에서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고 있을 때조
아버지 신 회장의 일생과 경영 인생을
표현을 썼다.
차 신격호 회장은 일일이 반응하지 않았
400페이지 분량에 걸쳐 재조명했다. 신격호의 경영 원칙, 처세술, 용인술을 비롯해 19세에 가출해 일본에 상륙해 일
일례로 일본인 임직원들이 “일본의 이 익을 환원하지 않는다”는 비판에도 신 명예회장은 단호했다.
다”고 밝혔다. 신 명예희장이 “그런 데 일일이 신경 을 쓰면 뭣 하오. 자연히 바로잡혀질 텐
본과 한국에 굴지의 기업 롯데를 세우고
신 명예회장은 “롯데의 모체는 일본에
지켜오기까지의 과정을 각종 자료를 바
있다. 그러나 보다 큰 수익을 기대할 수
탕으로 기술했다.
있는 곳에 투자하는 것은 기업가의 의무
하지만 저간에 출간된 신격호에 대한
특히 한일 양국에서 성공을 거둔 롯데
다. 안과 밖을 구별하여 회수를 서두르는
저서들에서 잘못된 사실이 수록되고 그
는 일본에선 한국 기업으로, 한국에서는
것은, 섬나라 근성이라 할 수 있는 일본
것이 오래 회자되는 바람에 대부분의 사
80
September 2017
데”라면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고 믿 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
장남(신동주)를 안고 있는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과 하츠코 여사의 젊은시절.
람들은 아직까지도 왜곡된 사실을 정설 인 것처럼 오해하고 있다.
책에는 새로 알려진 인간 신격호의 모 습도 담겨있다. 신 명예회장은 한창 사업
기에 지금의 신격호와 롯데에 이르렀다 고 본다”고 말했다.
가장 큰 왜곡은 신격호가 일본으로 귀
에 몰두하던 시절 시간이 아까워서 3주
그러면서 책을 통해 복잡하고 미묘한
화했다거나, 어머니 시게미츠 하츠코가
에 한 번씩 이발을 할 때마다 감았고, 양
아버지의 삶과 롯데그룹의 역사를 있는
일본 전범 시게미츠 마모루의 외조카라
치질도 치약과 칫솔 없이 손가락으로만
더듬어 가는 여정을 완성하고, 아버지의
거나, 신격호가 하츠코 가문의 도움을 받
1분 만에 끝낸다는 이야기, 유년 시절 해
경영철학을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현재
았다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다.
마다 가족여행을 다니던 모습, 아버지와
자신의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 신 총괄회
어머니의 신혼 이야기 등에선 단란한 가
장과 자신 그리고 롯데그룹의 숙명이자,
정도 기술돼 있다.
아들로서 아버지를 위해 할 일이라고 밝
특히 신격호가 결혼할 당시, 하츠코 가문은 오히려 장모가 남편 없이 홀로 일하며 일본 정부가 제공하는 일감만으 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신 전 부회장은 “한 개인의 일생을 결
힌다.
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특히 그는 “신 전 부회장은 기억이 점
하츠코가 시게마츠 마모루의 후손이
일이라고 말하며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점 희미해지는 아버지를 보면서, 아버지
라는 것도, 일본의 관습상 남편의 성(姓)
신 총괄회장의 삶은 불행하거나 가혹한
의 삶, 현존하는 유일한 대기업 1세대 창
을 따르다 보니 다케모리 하츠코에서 시
것이 아니라, 그는 정말 일을 즐기는 사
업주인 기업가로서의 삶 그리고 격동의
게미츠 하츠코가 된 것이다. ‘시게미츠’는
람이었으며 그래서 행복했을 것”이라며
시대를 살아낸 한 인간으로서의 삶이 오
그저 영산 신(申)씨 문중 어른들이 결정
“아버지는 인생의 수없이 많은 갈림길에
래 기억되도록 남기고 싶었다”고 토로했
한 창씨일 뿐이다.
서 길을 찾아야 했고, 그런 역사가 있었
다.
September 2017
81
WHAT’S NEW 갤럭시노트8
글로벌 스마트폰 1위 ‘갤럭시노트8’이 굳힌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 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본격 출격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8월23일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 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을 열고, ‘갤럭시노트8’을 전격 공개했다.
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5%를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은 3분기 연속
시장 일각에선 이번 ‘갤럭시노트8’은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장조사
감소세에서 반등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리더십을 더욱 강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
간에 비해 7.5% 성장했다.
화시키는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글로벌 스
계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갤럭시노트7 사태로 타격을 입었지
동기 대비 6.7% 증가한 3억6620만대를
만 갤럭시S8 시리즈의 활약에 힘입어
82
September 2017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노트8’ 출시
로 그 여세를 이어가 글로벌 1위 자리를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을 선보인
굳건히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바 있다.
이날 공개한 ‘갤럭시노트8’은 몰입감
‘갤럭시노트8’은 여기에서 한 단계 더
은 극대화하고 베젤은 최소화한 ‘인피
진화해 사용자가 직접 S펜으로 GIF 파
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
일을 제작해 인스턴트 메시지로 공유할
자인으로 역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를 지원한다.
가장 큰 6.3형 화면으로 사용자들이 더
사용자는 S펜의 다양한 펜·붓을 활
큰 화면에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게
용해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특
했다. 특히,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의 특징
수 효과를 더해 완성한 그대로 최대 갤럭시 노트8
15초 분량으로 만들어 인스턴트 메시지
이자 독특한 스마트기기 사용 문화를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들을 이뤄지게
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움직이는 GIF
만들어 온 ‘S펜’은 나만의 개성 있는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일은 갤러리에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GIF 파일을 만들 수 있는 ‘라이브 메시
마다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지’를 지원하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
더 강력해진 ‘S펜’…”노트 기능 넘어
식을 선보인다.
모든 걸 담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히 글씨 쓰 는 것뿐 아니라 갖고 있는 사진을 배경
또한 ‘갤럭시노트8’은 세계 최초로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최대 라이벌 애
이미지로 활용 가능하는 것이다. 대부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에 광학식 손
플의 안방 미국 뉴욕에서 전격 공개된
분의 메신저 앱에서 호환이 가능하다”
떨림 보정 기술(OIS, Optical Image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S펜 기능이
며 “한 번 쓴 메시지를 저장해서 다시
Stabilization)을 탑재해 한 차원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불러와 이모티콘처럼 쓸 수 있다”고 설
카메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뿐 아니라 S 펜
새로워진 S펜은 한 단계 더 진화한 기능을 자랑한다.
명했다. 여기에 해야 할 일이나 갑자기 떠오
자체 모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지원,
보다 강력해진 성능은 물론 필기감을
른 아이디어 등 필기가 필요할 때 화면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생체인증, 유
업그레이드해, 단순 필기구 그 이상의
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메모할 수 있는
무선 급속 충전, 10나노 프로세서∙6GB
가치를 제공한다고 삼성전자측은 강조
‘꺼진 화면 메모’도 한 단계 진화했다.
RAM 등 갤럭시 스마트폰 고유의 강력
했다. 특히 편안한 필기감과 편리한 사
‘갤럭시노트8’에서는 메모 내용을 화
한 성능을 갖췄다.
용성을 넘어 나만의 개성 있는 표현이
면이 꺼진 상태에서 수정할 수도 있으
가능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선
며, 최대 100페이지까지 페이지를 추가
보였다.
하며 메모할 수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011년 갤럭시 노트를 처음 선보인 이 후 삼성전자가 끊임없이 혁신적인 갤럭
삼성전자는 연속 사진 촬영으로 움직
예를 들어 장보기 목록을 작성해 ‘꺼
시 노트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노트
이는 GIF를 제작할 수 있는 ‘움직이는
진 화면 메모’에 띄운 후 장을 보면서 하
충성 고객들의 끝없는 열정과 사랑 덕
GIF 사진’모드를 2015년 선보인데 이어,
나씩 표시하며 구입 여부를 구별할 수
분”이라며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지난해에는 S펜으로 움직이는 GIF를
있으며, 긴 시간의 강의나 회의 내용을
디스플레이, 강력한 듀얼 카메라를 탑
캡쳐하거나 동영상을 보면서 원하는 부
기록할 때도 ‘꺼진 화면 메모’를 활용할
재한 갤럭시 노트8은 스마트폰으로는
분만 캡쳐해 움직이는 GIF를 쉽게 만들
수 있다.
September 2017
83
WHAT’S NEW
받았다”며 “새로운 노트에 대한 평판 이 좋고 대기 수요가 많았다. 갤럭시노 트8의 성공적인 데뷔와 갤럭시S8, S8플 러스로 삼성은 다시 하이앤드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이 노트라는 브 랜드 이름을 유지하면서 갤럭시노트 8을 더 나은 기기로 만들며 전작의 문 제점을 극복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처음으로 듀얼카메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 갤 럭시 노트8’이 공개되고 있다. 2017.08.24. (사진=삼성전자 제공)
라가 적용되는 제품”이라며 “아이폰7플
‘갤럭시노트8’은 디스플레이에 S펜을
럭시노트8’이 베일에 감춰진 모습을 드
러스와 마찬가지로 고급 광학 기능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편리하게 사용할
러낸 가운데 주요 외신들의 호평이 이
통해 사용자는 깊이(심도)를 결정할 수
수 있는 특화 기능도 더욱 똑똑해졌다.
어지고 있다. 6.3인치의 대화면과 듀얼
있는 사진을 찍고, 인물 배경을 흐리게
‘번역기’의 경우, 단어에 이어 문장까지
카메라, S펜 등에 대한 호평이 대부분이
할 수 있다”고 평했다.
번역이 가능해졌다.
었다.
피씨월드(PC World)는 “S펜은 독특
39개 언어를 인식해 71개 언어로 번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큰 화면을
한 액세서리로 다른 모바일 장치에서는
역해 준다. 또한 금액 정보, 길이나 무게
원하는 소비자에게 갤럭시노트8을 이
볼 수 없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정보에 S펜을 가까이 대면 원하는 환율
길만한 제품이 없다”고 극찬했다.
사용할 수 있다”며 “사람들이 갤럭시노
삼성의 ‘빅폰’(big phone)이 돌아왔
트 시리즈를 다른 스마트폰보다 더 많
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갤럭시노트
이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 S
8이 9월15일 시장에 나온다”며 “애플의
다. 현장의 1500여 명 글로벌 외신기자
펜은 펜팁 지름이 0.7mm, 지원하는 필
10주년 아이폰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
들은 언팩 행사가 진행되는 1시간이 놀
압이 4,096 단계로 세분화되어 실제 펜
고 전했다.
라움의 연속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
이나 단위 변환 정보도 변환해서 보여 준다.
았다.
과 같은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
미국 정보기술(IT)전문 매체 매셔블
다”며 “’갤럭시노트8’ 자체뿐 아니라 S
(Mashable)은 “당신은 휴대폰 폭발에
브라질의 한 방송사 관계자는 “삼성
펜도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해 빗
대해 두려워 할지도 모르지만, 삼성폰
갤럭시노트8은 과거의 리콜 사태를 깨
속 등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다양한
엔 더 이상 폭발이 없다”며 “삼성의 리
끗이 씻어낼 것”이라며 “S펜, 덱스 스테
S펜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
더십은 단순한 자신감을 부추기는 것이
이션 등의 기능이 놀라웠다”고 평가했
여 말했다.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 우크라이나의 IT전문매체 ITC의 타
특히 외신들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
라스 마이쉔코는 “정말 놀라운 수준의
“갤럭시노트8 이길 제품이 없다”…
트8 S펜의 강도와 방수기능이 전작보다
스마트폰”이라며 “현재 갤럭시S7을 쓰
외신 호평일색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고 있는데 출시가 되면 무조건 구매할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
84
September 2017
BBC는 “강렬한 집념에 깊은 인상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 적지 않았다.
뉴욕 한복판서 펼쳐진 ‘갤럭시노트8’
뤄지게 할 것”이라며 “2011년 갤럭시노
축제…1500명 몰려
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삼성전자가 끊
하지만 갤럭시노트8은 앞면은 물론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개막이 임박
임없이 혁신적인 갤럭시 노트를 선보일
후면까지 엣지를 넣어 그립감은 ‘갤럭시
하자 행사장 주변의 분위기가 고조됐
수 있었던 것은 노트 충성 고객들의 끝
S8플러스’ 보다 더 나아졌다.
다. 이날 언팩 행사에 삼성전자는 한 시
없는 열정과 사랑 덕분”이라고 강조했
엣지의 곡선도 더욱 가팔라졌다. 평
간 전인 10시부터 내부 출입문을 개방
다.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디스플
면 비중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화면이
했다. 삼성전자가 미리 준비한 1500개
레이, 강력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갤
왜곡되는 부분은 감소했지만 엣지에 담
의 좌석이 순식간에 가득 찼다.
럭시노트8은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하
겼던 기능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로 공연장에서 언팩 행 사를 치러왔지만 이번 행사를 복합 전 시 공간인 파크 애비뉴 아모리를 선택 했다. 삼성전자는 미술관인 이곳의 특징을 살려 갤럭시노트 S펜으로 그린 이미지
다고 믿었던 일들을 이뤄지게 할 것이 라고 그는 말했다. 고 사장은 경쟁사 미국 애플 텃밭인 뉴욕 한복판에서 시종일관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그만큼 이번 제품의 성공 을 확신한다는 것으로 비춰졌다.
갤럭시노트8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S펜이다. 노트 시리즈가 계속될 수 있었 던 이유는 아날로그 감성을 간직한 ‘S 펜’ 덕분이었다. 메모장과 펜의 기능을 대체하면서 꾸 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S펜
를 통해 소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날 참석한 미디어 관계자들은 갤럭
을 빼고는 노트를 말할 수 없다. 이번 언
(SNS) 펜업에서 활동하는 13명의 작가
시노트8의 디자인과 기능이 구체적으
팩 행사에도 프레젠테이션의 절반을 S
작품을 선보였다. 언팩 행사장을 미술
로 소개될 때마다 탄성을 질렀다.
펜 알리기에 집중할 정도다.
관으로 바꾼 이유는 갤럭시노트8의 걸 맞는 최강 S펜에 맞게 화려하고 입체적 으로 제품을 알리기 위해서다는 게 삼 성전자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기능이 소개될 때마다 객석에 서 환호성 소리가 끊이지를 않았다. 미국에서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
갤럭시노트8 S펜은 한결 깔끔해졌다. 아래 부분에 위치한 펜 끝을 가볍게 누 르니 S펜이 톡 튀어나왔다.
를 운영 중이며 애플 마니아라고 밝힌
펜팁의 지름을 0.7mm로 실제 필기구
음향·조명은 물론 특수 레이저 효과
한 파워블로거는 자신의 아이폰으로 사
와 유사한 수준을 자랑했다. 4096단계
등으로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갤럭시노
진을 찍으며 “어메이징(amazing) 삼성
의 필압을 인식해, 매우 정교하고 필기
트8의 새로운 기능과 보다 입체적으로
갤럭시노트8”을 연발해 눈길을 끌었다.
감이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알리고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언팩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진행
결론부터 말하면 노트 시리즈의 트 [갤노트8 써보니]
레이드 마크인 S펜이 스마트폰으로는
해 온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기기 공
실제 노트로 착각…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다양한 더 많은
개 행사다.
손글씨 감성 가져온 ‘S펜’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줬다.
오프닝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 부장 사장이 맡았다. 언팩 무대에 오른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8의 혁신성을 강 조하는 모습에는 자신감에 차있었다.
‘갤럭시노트8’의 첫 느낌을 한 마디로 ‘잘 빠졌다’는 것이다. 이전 노트 시리즈는 큰 화면 탓에 다 소 투박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 사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8은 스마트폰
실이다. 너무 큰 사이즈 탓에 여성 이용
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들을 이
자들이 한 손에 쥐기 불편하다는 지적
이번에 첫 적용된 ‘라이브 메시지 (Live Message)’ 기능으로 생동감 있는 손글씨를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모바일 시대 커뮤니케이션은 더 풍부 한 표현을 향해 진화한 것. 기존에는 자신만의 필체를 메모 형
September 2017
85
WHAT’S NEW
식으로만 스마트폰 내에 저장만 했다면
사전 애플리케이션을 왔다 갔다 하지
상대방에게 문자, 카톡 등 쇼셜네트워
않아도 돼 매우 간편했다.
으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노트8’ 듀얼 카메라, 스마트폰
크서비스(SNS) 이용해 전달가능해졌다.
‘문장 번역’ 상태에서 S펜을 특정 문
카메라의 기준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생일 축하해” “퇴근이후 만
장 위에 가까이하면 마침표나 느낌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게 일상이
나” 등 문구를 자신의 필채와 특징을
물음표 등을 통해 한 문장을 인식하고
된 만큼 카메라의 진화는 스마트폰을
살려 메모 형식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를 번역해준다.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일반 필기뿐 아니라 꺼진 화면 메모 에서도 실제 노트에 더 가까워졌다. 특히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메
복수의 문장을 선택해도 번역이 가능
갤럭시노트8은 ▲1200만 화소 듀얼
했다. 문장 번역의 경우, 39개 언어를 인
픽셀 이미지 센서, F1.7 렌즈의 카메라
식해 71개의 언어로 번역을 지원했다.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F2.4 렌즈 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도
이 밖에도 번역 기능을 통해 S펜을
상당히 편리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금액 정보, 길이나 무게 정보에 가까이
2배 광학줌을 지원, 디지털줌을 결합
도 S펜으로 화면에 메모를 할 수 있다.
대면 원하는 환율이나 단위 변환 정보
해 최대 10배까지 줌한 고품질 이미지
도 보여줘 해외여행에 환율 계산 등이
촬영이 가능해졌다.
포스트 잇처럼 잠금 화면에서 메모 내용을 계속 볼 수도 있다.
한결 간편해 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두 카메라 모두
최대 100장까지 메모를 작성할 수 있
갤럭시노트8은 스마트폰 본체뿐 아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지원
고, 꺼진 화면에서 메모를 수정도 가능
니라 S펜도 IP68 인증을 획득해 비가
해 어떤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
해졌다.
오는 날이나 물기가 있을 때도 안심하
이 가능하도록 했다.
긴 시간의 강의나 회의 내용을 바로 꺼진 화면에서 최대 100장까지 작성해 저장할 수 있다. 또는 장보기 리스트를 꺼진 화면 메 모에 작성하고,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고 S펜의 기능을 사용 가능했다.
실제로 어두울 때나 줌 할 때 손떨림
길이 108㎜, 무게 3g의 작은 S펜에 탑
에 더 영향을 받지만, 두 개의 카메라가
재된 내부 회로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
모두 손떨림을 보정해주어 기본 사진은
록 회로기판(PCB) 몰딩(molding)과 고
물론 줌 사진도 보다 또렷해졌다.
무 재질 실링(sealing)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쉽게 듀얼 카
(Always On Display)에 고정한 후 구매
삼성전자 관계자는 “S펜을 물에 담
메라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한 목록에 하나씩 체크 표시를 하면서
갔다 꺼낸 후 물이 묻어 있는 갤럭시노
탑재했다.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
메모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트8 위에 글씨를 써도 문제 없이 필기
의 기능이 듀엘 카메라 기능을 극대화
여기에 디스플레이에 직접 닿지 않아
가 가능하다”며 “평소 손을 씻고 물기
했다.
도 14㎜ 이내 거리에서 스마트폰이 펜
가 다 마르지 않은 채 스마트폰을 터치
배경을 흐리게 하는 효과를 자유롭
의 움직임을 인식했다.
할 때, 비오는 날 급히 스마트폰을 꺼내
게 적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 인
쓸 때 불편했던 경험을 떠올려보면 매
물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배경의 심도
우 편리한 기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epth of field. 초점이 맞는 영역)를 촬
뿐만 아니라 S펜 특화 기능인 번역기 기능이 똑똑해졌다.
영 전후 언제든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번역기를 실행하고 S펜을 가져다 대 면 다른 언어로 뜻을 알려주는데 단어
인물이냐 풍경이냐…’듀얼 카메라’로
뿐 아니라 문장 번역도 지원한다.
고민 끝
이제 스마트폰에서 단어 뜻을 찾으러
86
September 2017
갤럭시노트8은 스마트폰으로는 처음
사용성을 제공한다. ‘듀얼 캡처(Dual Capture)’ 기능을 통 해 라이브포커스 촬영 시 놓칠 수 있는
원경 사진까지 한 번에 찍을 수 있다. 배경은 날리고 인물이 부각된 사진도 멋스럽지만 유명한 관광지라면 특히, 인 물뿐 아니라 멋진 풍경도 모두 한번에 잘 담았으면 하는 사용자의 니즈를 반 영했다. 이 밖에도 라이브스티커로 촬영이 더 욱 즐겁게 했다.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귀여운 동 물, 재미있는 분장 등의 마스크를 자동 으로 적용해준다. 움직이거나 소리가 나는 스티커도 있으며, 전후면 카메라 어디서나 사진과 동영상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삼성전과 관계자는 “800만 화소, 스 마트 오토포커스를 갖춘 전면 카메라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 참 석자들이 ‘갤럭시 노트8’을 체험하고 있다. 2017.08.24. (사진=삼성전자 제공)
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터치로 가능한 거의 모든 명령을 음
특히 대화면을 활용해 여러 애플리케
성으로 지원하는 ‘빅스비 보이스’는 현
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태스킹 기
재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영어와 한
능이 한층 더 진화했다.
국어로 제공되고 있다.
최상의 셀피를 가능하게 해준다”며 “풍
엣지 패널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앱 페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다양한 생체
부한 카메라 기능을 상하좌우 스와이
어(App Pair)’는 이용해 사용자가 자주
인식 방법을 지원해 보안성과 편의성에
프 동작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
함께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2개를 멀
따라 사용자가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는 UX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티 윈도우 모드로 한번에 실행할 수 있
했으며, 10nm프로세서, 6GB 내장 메모
도록 해준다.
리를 탑재해 더 매끄러운 스마트폰 사
2개 앱 동시사용 ‘앱페어’… 지도와 뮤직플레이어 한번에
실제로 운전을 하기 전 네비게이션과 삼성 뮤직을 한 번의 조작으로 동시에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 노트 제품 중
실행할 수도 있고, 동영상을 보면서 동
가장 큰 6.3형 화면(스크린)을 탑재했
시에 친구와 인스턴트 메시지로 대화하
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기술로 완성한
는 것을 즐길 수도 있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적용해 한 손으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했다.
또한 갤럭시 스마트폰 고유의 강력한 성능도 한 단계 더 진화시켰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인터
용 경험을 제공한다.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 성 덱스(DeX)’를 지원한다. ‘덱스 스테이션’에 ‘갤럭시노트8’을 꽂 기만 하면 모니터나 TV로 스마트폰에 서 즐기던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큰 화 면으로 즐길 수 있고, 문서 작업도 할 수 있다.
18.5대9 화면 비율에 쿼드
페이스 ‘빅스비(Bixby)’는 음성, 터치, 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은
HD+(2960x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
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
플레이, 전면 블랙 색상 베젤을 적용해
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
플 골드, 딥 씨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
16대9 비율과 21대9 비율 콘텐츠를 모
을 이해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
로 9월1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두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고, 한 화면
공한다.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ptember 2017
87
WHAT’S NEW [기자간담회] 고동진 사장
“갤럭시노트8 삼성 모든 것 쏟았다… 연간 1100만대 이상 목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
고
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
엄 스마트폰 카테고리는 노트가 유일하
장이 ‘갤럭시노트8’을 전면에 내
다고 그는 전했다.
세워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 격 돌입한다.
고 사장은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 S8·갤럭시S8+’가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
게 추천할 의향을 갖고 있다. 4명중 3명은 노트 시리즈가 지금까지 사용한 스마트폰 중 최고라고 평가 내 린 셈이다.
고 사장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갤
을 받고 있다”며 “갤럭시 브랜드도 지난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8은) 갤노트
럭시노트8 신제품 공개 후 뉴욕 피에르
해 어려움을 극복하며 놀랄 만큼 빠르
5 연간판매량 1100만대를 넘는 시장의
(Pierre)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게 회복중”이라고 말했다.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목표를
“삼성전자는 어떠한 새로운 시도를 두
이어 “노트시리즈 사용자들은 삼성
려워하지 않고, 고객을 위한 창의적이고
갤럭시 제품을 가장 사랑해 주시는 고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혁신적인 도전을 거듭해 가장 사랑 받
객이며,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변함없이
무선사업부의 장기적인 미래 전략도 내
는 스마트폰 브랜드로 우뚝 설 것”이라
사랑을 보여줬다”며 “2011년부터 노트
비쳤다.
고 강조했다.
시리즈를 계속 아껴준 수천만의 고객
그는 “5G 시대가 되면 단말기 입장
들, 특히 지난 1년 동안 변함없이 함께
뿐 아니라 이와 연관된 다양한 사업 기
해 주신 노트 사용자들께 보답하는 마
회를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올
음으로 갤노트8 개발에 모든 것을 쏟아
것으로 확신한다”며 “사물인터넷(IoT),
부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등 무선사업부도 다양한
노트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자부심이 자 자신감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대화면을 탑재한 노트 시 리즈는 스마트폰 시장에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으며 여전히
삼성전자의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갤
대화면과 S펜 사용성을 결합한 프리미
노트 사용자의 85%가 주변 사람들에
88
September 2017
밝혔다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길 것으 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PR PAGE 종근당
종근당, 복합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프리락토 2종’ 17종의 프로바이오틱스함유…장건강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 성인용 ‘프리락토’·어린이용 ‘프리락토키즈’ 연령대별 맞춤형 성분 강화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출시한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프리락토’와 ‘프리락토키즈’가 최근 면역력 강화에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프
함유된 비피더스균 4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은 프
주는 살아있는 균으로, 장내 세균의 밸런스를 유지해
리락토제품 패키지에 밀폐용기를 사용해 수분과 공기로부터
몸 속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유산균의 변질을 막고 보관의 편의성을 높였다.
프리락토는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17종의 프로
종근당 관계자는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
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이상적으로 함유한 제품으로, 장내에서
해 현대인들의장 건강이 악화돼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지고
유익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 운동을 촉진시키며
있다”며 “프리락토와 같은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꾸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리락토키즈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제품으로 질병 예방과 면역체계 형성을 위해모유에
(문의전화: 종근당홍보팀 T.02)6373-0673)
September 2017
89
MEMORIAL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 별세
삼성의 역사이자 반도체 신화의 주역
故 강진구 삼성전자 前 회장
‘삼
업장에 들렀다. 수원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1천여 명
자를 비롯해 국내 전자 산업을 이끌어
장이 지난달 23일 영면했다.
은 1.5㎞ 구간의 운구 차량 동선을 따
오신 대선배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며
라 목례를 하면서 고인의 넋을 기렸다.
후배로서 그 큰 뜻을 이어받겠다” “좋
성 반도체 신화’의 초석을 다진 고(故)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
지난달 19일 숙환으로 별세한 강 전 회장에 대한 영결식이 이날 오전 서울
앞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삼성서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권오
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기간 내내
현 부회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과 유족
삼성전자 전·현직 경영진 등의 조문 행
의 애도 속에 열렸다.
렬이 이어졌다.
추모 게시판에는 “30여 년간 삼성전
은 회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글이 올랐다. 삼성의 역사이자 반도체의 대부로 평가받는 강진구 전 삼성전자·삼성전기
김광호 전 삼성전자 회장은 추모사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사
에서 “고인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전
장, 신종균 사장, 이상훈 사장 등 10여
자산업 육성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위
명의 사장단이 빈소를 찾았고, 김광호
강 전 회장은 1927년 경북 영주 출생
한 삶을 살았다”면서 “두세 걸음 내다
전 회장과 윤종용·이윤우 전 부회장과
으로 대구사범학교와 서울대 공대 전
볼 수 있었던 고인의 경영 감각과 추진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도 조문에 동참
자과를 졸업했다. 그는 육군 대위 복무
력은 경영인들에게 귀감”이라고 회고했
했다.
를 마치고 KBS와 미8군 방송국, 중앙
다. 이날 운구 차량은 고인이 1973년부
삼성전자 사내 게시판에도 고인의 업
터 재직하며 현재 글로벌 기업이 된 삼
적을 기리는 임직원들의 추모 글이 끊
성전자의 성장 기틀을 마련한 수원 사
이지 않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90
September 2017
회장이 지난달 19일 저녁 8시41분 별 세했다. 향년 90세다.
일보 동양방송 이사를 거쳐 1973년부 터 삼성맨이 됐다. 당시 강 전 회장의 삼성전자 합류는
은 삼성전자 상무·전무·사장
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전관 회장
을 거쳐 삼성전자부품·삼성
을 지낸 삼성의 역사 그 자체”라고 평
정밀 사장, 삼성반도체통신
가했다.
사장, 삼성반도체통신·삼성
이건희 삼성 회장은 강 전 회장의
전자 부회장, 삼성전기 대표
회고록 추천사에서 “오늘의 삼성전자
이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
를 있게 한 최대의 공로자”라면서 “삼
관·삼성전기 회장, 삼성의료
성전자가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발돋움
원 강북병원재단 이사장, 삼
하도록 그 기반을 구축한 공로에서부
성전기 대표이사 회장, 삼성
터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총체적 발전
그룹 구조조정위원 등을 역
에 기여한 공로에 이르기까지 강 회장
임했다.
의 혼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뚜렷
이후 그는 2000년 12월
삼성전자 사옥
이병철 선대 회장의 지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게 각인돼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31일 건강문제와 후진양성
또 “세계 전자업계에서조차 강 회장
을 이유로 삼성전기 회장직
을 한국 전자산업의 대표적 전문경영
에서 사임, 37년간 몸담았
인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미루어 이 분
던 삼성을 떠났다.
이 쌓아온 업적의 넓이와 깊이를 짐작
특히 강 전 회장은 우리나라가 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체 세계 1위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있어
강 전 회장은 발명특허협회 부회장,
강 전 회장의 ‘삼성전자, 신화와 그 비
서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
한국전자통신 사장, 한국전기·전지시
결’이라는 회고록에 따르면 이병철 선
다. 삼성이 1981년 반도체 사업 진출 당
험검사소 이사장, 대한상공회의소 부회
대 회장은 동양방송 평이사였던 그와
시부터 깊숙이 개입하며 반도체 신화
장, 평통 자문위원, 전자공업진흥회 회
점심식사도 함께 하고, 위성 중계되는
를 일구는데 일조했다.
장, 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한·벨기
권투경기를 시청하기도 했다.
선대 회장이 직접 전화로 ‘반도체 사
에경제협력위원장, 한·헝가리경제협력
강 전 회장은 회고록에 “흔이 있는
업을 대대적으로 벌일 준비를 하라’고
위원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전국경제
일은 아니기 때문에 막연히 ‘회장님께
지시했고, 1983년 8월 64KD램을 조
인연합회고문,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서 나를 눈여겨 보시나보다’ 정도로 생
립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그해 12월
한국엔지니어클럽 회장, 표준과학연구
각했지 삼성전자를 맡기실 줄은 몰랐
64KD램을 자체 개발해 세계를 놀라게
소 이사장, 중동학원 이사장, 한국전자
다”고 적었다.
했다.
산업진흥회 회장, 전자부품연구원 이사
그는 선대 회장이 1973년 삼성전자
이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강 전 회장
대표이사로 임명하자, 1969년 창립 이
은 삼성이 1995년에 만든 ‘명예의 전당’
후 5년간 적자이던 회사를 단번에 흑자
에 최초로 헌액됐다. 경기도 용인 삼성
강 전 회장은 2006년 서울대와 한국
로 전환시켰을 정도로 경영자로서 뛰어
인력개발원에는 그의 흉상과 함께 이
공학한림원이 선정한 ‘한국을 일으킨
난 역량을 발휘했다.
름이 걸려있다.
엔지니어 60인’에 포함돼 그간의 공로
선대 회장의 신뢰 속에 강 전 회장
삼성전자 관계자는 강 전 회장에 대
장 등을 지내며 대내외에서 두루 인정 받은 인물이다.
를 인정받았다.
September 2017
91
MEMORIAL 최종현 선대회장 19주기
한국 산업 근대화의 초석을 마련...ICT·반도체로 새 도약
국립수목원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된 故 최종현 회장의 흉상.
그룹의 기반을 쌓은 고(故)
SK
에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도 SK에 새로운 축을 세운 인물이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19주기
의복 수준을 선진화하며 비약적인 성
그가 창안한 SKMS(SK Management
추모식이 26일 열렸다.
장을 거듭해왔다.
System)은 경영 기본 이념과 경영 관
최 선대회장이 이룬 업적에 새삼 재 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74년 석유파동 이후에는 석유에
리 요소로 구성됐다.
눈을 돌려 석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
그는 ‘경영에 있어 사람의 요소를 최
최 선대회장은 SK그룹의 최고경영자
진해왔으며 그 결과 1980년에 ‘석유에
대한으로 활용하며 각 분야의 정의를
로 섬유산업과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서 섬유까지’라는 수직계열화를 완성
다 같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이익
산업 등 한국 산업 근대화의 초석을 마
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극대화에 종속시켜 경영성과를 올리는
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최 회장은 1983년 ‘석유에서 섬유까
그는 1962년 10여년 간의 유학생활
지’의 목표가 가시화되자 그룹의 다음
을 마친 후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취임
단계 진로를 정보통신사업으로 설정,
하면서 섬유업계 최초로 4만6000달러
전력을 쏟았다.
규모의 인조견을 홍콩에 수출해 섬유그 룹으로서 SK의 시작을 알렸다. 1968년에는 아세테이트 공장을, 1969년에는 폴리에스터 공장을 완공했 다. 이후 SK는 최 선대회장의 지휘 하
92
September 2017
그 결과 1994년 7월에는 마침내 한 국이동통신의 경영주체가 돼 대망의 종합 통신기업으로의 진출기반을 확보 하는 데 성공했다. 최 선대회장은 기업 문화에 있어서
것’을 강조하며 스스로 시스템 내부 요 소들을 직접 개발한 바 있다. 또 경영인들이 기업에 참여해서 기업 이 오래갈 수 있도록 회사 발전에 기여 한 개인에게는 성과를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것을 기업관으로 내세웠다. 최 선대회장은 이 과정에서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 을 뜻하는 SUPEX를 경영전략으로 추
격적으로 인수했다. 하이닉스의 미래 가치를 알아본 그 가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실제로 SK하이닉스 편입 이후 ICT 계열사들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SK하이닉스 편입 첫 해인 2012년 9조5000억 원이었던 ICT 계열사 수 출이 2014년 16조2000억 원, 2016년 17조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금까지 내수기업으로 분류됐던 SK C&C의 경우 2016년 7600억 원어치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고인의 생전모습이 담긴 사진을 직원들이 바라보고 있다.(2008년 10주기 추모 사진전)
수출해 5년 전에 비해 7배 가까이 성장 했다. ICT 계열사의 그룹 내 전체 수출
구하며 현 경영추구협의회의 기반이 되
닛)는 매출 37조4000억 원, 수출 17조
비중이 30%에 달하는 것도 SK하이닉
는 신념을 창안했다.
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스 이외의 ICT 계열사들이 글로벌 성장
최태원 SK 회장은 “선친께선 가족과
SK하이닉스 편입 이전인 2011년 ICT
회사 식구들만을 위해 일하지 않고, 나
계열사 매출(17조6000억 원) 보다는
이에 힘입어 SK그룹 전 계열사 매
라의 미래를 생각하며 미래를 만들어
2.1배 늘었고, 2011년 수출(1300억 원)
출 합계는 2006년 68조1000억 원에서
가신 분이었다”며 “많은 분들의 성원과
보다는 무려 127배 증가했다.
2016년 125조9000억 원으로 2배 가
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더욱 자랑스러운
창립 64주년을 맞은 SK그룹이 ICT
까이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고용인원은
SK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계열사의 성장에 힘입어 수출기업으로
3만명에서 8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선대회장을 추억하기도 했다.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ICT 계열사의
SK그룹의 2016년 전체 수출액은
급성장은 SK그룹이 반도체를 생산하
524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우리나
는 하이닉스를 품에 안고 나서부터 속
라 전체 수출액이 4954억 달러였던 점
도를 내고 있다.
을 감안하면 SK그룹은 대한민국 수출
SK, ICT·반도체로 새 도약 ‘본격화’ 4대 그룹에 올라선 SK는 최태원 회 장이 사령탑을 맡은 이후 새로운 도약 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은 에너지·화학 중심의 비즈
SK하이닉스가 그룹에 편입되면서 ICT 계열사 전체가 시너지 효과를 내 며 성장가도를 밟고 있는 것이다.
의 11%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들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갈
니스 만으로는 성장이 정체에 직면할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인수 이후 과
수밖에 없다는 판단아래 ‘ICT(정보통
감한 투자와 기술개발을 앞세워 SK와
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전
신기술)’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국가 산업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성
년 동기 대비 69.8%, 573.7% 늘어난
비상하겠다는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
장시켰다.
6조6923억 원, 영업익 3조507억 원을
다. 지난해 SK그룹 내 ICT 계열사(SK
최 회장은 2012년 매물로 나온 하이
텔레콤·SK하이닉스·SK·C&C·SK플래
닉스에 주목한 뒤 주변의 반대에도 전
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종전의 40%를 뛰어넘
September 2017
93
MEMORIAL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
2012년 3월26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행사에 참석한 내외 관계자가 SK하이닉스의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은 45.6%에 달했다. 상반기 기준으 로는 영업익 5 조 5183억 원을 기록하면서 이변이 없는
의 ICT 계열사간 4차산업형 사업 모델
능 에이브릴을 중심으로 국내 의료 분
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포스트 반
야에 진출한 데 이어, IoT(사물인터넷)
도체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부터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트
한 올해 무난하게 ‘연간 영업익 10조원’
기술의 발달로 모호해져만 가고 있
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핵심 기술 기반
클럽 가입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는 사업 간의 경계선은 더욱 희미해질
을 모두 갖추고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있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공격적인 투자
새로운 시장의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
SK하이닉스 인수 이전 6~7%에 불과
를 이어가며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
에 따라 업계에서의 지각변동이 일어
했던 SK그룹의 대한민국 수출 기여도
화한다는 복안이다. 2011년 8340억 원
날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데 이를 준비
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매출액 대비 8%)에 불과하던 연구개
하고 있는 것이다.
발비를 2016년 2조967억 원(매출액 대 비 12%)까지 늘렸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사업에 주 력하기 위해 이달 초 CEO 직속 AI사업
SK하이닉스 인수 이후 5년간 SK그 룹의 누적 수출액도 3180억 달러에 달 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조원이 넘는
단을 독립조직으로 출범시켰다. 또 5G
SK그룹 관계자는 “SK는 그룹의 모
규모를 투자했고, 올해에는 상반기에
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자율주행
든 체질을 혁신하는 ‘딥체인지’를 치열
만 설비투자(캐팩스·CAPAX) 기준으로
차에 적용한 커넥티드카, 차세대 보안
하게 실천하는 과정에 있다”며 “이를
5조원 대 투자를 집행하는 등 당초 설
솔루션 ‘양자암호통신’, 스마트홈 등 전
통해 현재의 난제를 돌파하고 미래시
정했던 총 투자액(7조원)을 상향하는
통 통신 영역에만 국한하지 않는 융합
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사회와 함께 성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형 ICT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장하자는 SK의 철학을 구현할 수 있을
최근 SK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그룹
94
September 2017
SK C&C는 IBM 왓슨 기반의 인공지
것”이라고 말했다.
이맹희 CJ 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
이맹희 CJ 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이재현 회장 첫 참석
지난달 14일 경기도 여주시 연하산 선산에서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이 열렸 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손경식 회장, 그룹 주요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달
그는 참석자들에게 “자식을 대신해
14일 열린 고(故) 이맹희 명예회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신 분들 덕분에
장의 2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해 ‘사업보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
이재현 회장은 최근 유전병 샤르코
국’ 정신을 강조했다.
며 “아버님의 애틋하고 따뜻했던 얼굴
마리투스(CMT)가 다소 완화됐으며, 최
이 보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근 CGV용산아이파크몰점 현장을 방문
CJ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
스(CMT)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터 경기도 여주시 연하산 선산에서 열
이 회장은 2015년 명예 회장이 별세
하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벌여왔다.
린 추도식에는 이 회장, 이미경 부회장,
했을 때 건강상의 이유로 빈소를 지키
9월18∼2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로스
손경식 회장 등 가족과 친인척, 그룹 주
지 못했다.
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케이콘(KCON)
요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추모 행사에서 그룹 경영 진에게 “선대회장과 명예회장이 강조해 온 ‘사업보국’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부친에 대한 효심이 남달랐던 이 회 장은 당시에 상주 역할을 하지 못한 것 을 매우 비통해했다.
2017 LA’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미국으 로 떠날 예정이다. 이맹희 명예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지난해 열린 첫 추도식에는 조동혁
창업주의 장남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한솔그룹 명예회장과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형이다. 1962년 삼성화재의 전
이어 “좁은 땅덩어리, 가난한 나라에
회장 등 범삼성가가 참석했다. 이 명예
신인 안국화재에 입사한 후 1970년대
서 이 땅의 경제인들은 고생이 많았지
회장의 제사는 이날 저녁 중구 필동 CJ
중반까지 삼성의 요직을 거쳤다.
만 그 길만이 우리의 살길이어서 멈출
인재원에서 가족행사로 치러졌다.
고 말했다.
수 없다”는 명예회장의 뜻을 강조했다.
하지만 1976년 이건희 회장이 후계
이재현 회장이 이맹희 명예회장의
자로 지목되며 삼성그룹에서 밀려났고,
이 회장은 그동안 장남으로서의 최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해외와 지방을 오가며 삼성과 무관한
소한의 도리밖에 못 한 것에 대해서도
다. 지난해의 경우 광복절 특사로 추도
삶을 살았다. 2013년 지병이 악화돼 치
남다른 회한도 보였다.
식 이틀 전 사면됐지만 샤르코마리투
료를 받다 2015년 암으로 별세했다.
September 2017
95
HEALING POST EMK뮤지컬 엄홍현&김지원
“망하겠지 했는데 벌써 10년”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더 라스트 키스), 레베카, 팬텀, 마타하리…. 2009년 설립된 EMK뮤지컬컴퍼니는 지난 10년간 뮤지컬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컴퍼니다. 국내 유럽 중세풍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열풍을 이끈 회사다.
장한 이 ‘앙팡테리블’에 대해 일부에서는 저평가하고 있다. 연이은 성공에 대해 거품이라는 평가절하와 함께 질투 어 린 시선이 존재한다. 흥행 뮤지컬 ‘레베카’ 4번째 시즌 개막 전날인 지난 9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만난 엄 대표는 “20년 넘게 사명감 을 갖고 뮤지컬을 해오신 분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겸손해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 뮤지컬 업계에 들 어왔으니까요. 저평가된 것이 억울하기 보다는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 저희가 뮤지컬업계에 들어왔을 때 ‘저러다 망하 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실제 망한 회사들도 많았고요. 10년 차가 넘으니 그 분들의 마음을 알 거 같아요.” ‘레베카’는 명성을 입증하며 순항 중이다. 10일 개막 공연 에는 이번 시즌에 새로 합류한 댄버스 부인 역의 김선영, 막 심 드 윈터 역의 정성화가 출연했다. 김선영은 좀 더 예민함 으로 캐릭터 해석에 기존 같은 역의 배우들과 명백한 차별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와 EMK뮤지컬컴퍼니 인터내셔널 김지원 대표
화를 뒀고 정성화는 기존 자신의 캐릭터와 다른 섬세한 신 사 역으로 변신을 꾀했다.
준수, 박효신 등 뮤지컬 블루칩을 발굴하는 등 스타 캐
김
이날 객석에서 이들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엄 대표는 뮤
스팅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제작비 125억 원을 쏟아
지컬계에서 겸손하기도 소문이 났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기
부은 창작뮤지컬 ‘마타하리’로 시장의 판을 키우기도 했다.
운을 뿜어 업계에서는 ‘해피 바이러스’로 통한다. 뮤지컬 ‘명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바퀴인 엄홍현(44) 대표와 김지원
성황후’ ‘영웅’ 연출로 유명한 윤호진 에이콤 대표, ‘맘마미아!’
(44) 부대표의 수완 덕분이다. 하지만 뮤지컬계 갑작스레 등
‘시카고’ ‘아리랑’을 프로듀싱한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등 뮤
96
September 2017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왼쪽) 대표와 EMK뮤지컬컴퍼니 인터내셔널 김지원 대표가 뉴 시스와 인터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컬 1세대들이 그를 각별히 아끼는 이유다. “윤호진 대표님은 창작 뮤지컬에 대해 대단한 사명감을 갖 고 계세요. 윤 대표님 덕분에 우리 회사도 사명감을 갖고 해
제포럼 C홀에서 공연한다. 일본의 우메다 예술극장과 ‘마타하 리’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EMK인터내셔널과 라이선스 계약 을 체결하면서 성사됐다.
나가야 하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은 생각이 들었죠. 문화사업
단지 라이선스를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스몰 라이선스, 즉
은 꼭 돈만 벌기 위한 것이 아니잖아요. 송승환 PMC프러덕션
대본과 음악 위주로만 라이선스를 사와 사실상 재창작하면
대표님도 ‘난타’만 갖고 계셔도 되는데, 다른 걸 계속 개발하
서 쌓인 프로덕션의 노하우가 있어 가능했다. 엄 대표와 김
지잖아요. 사람과 예술을 보여줘야죠.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
대표는 ‘마타하리’ 일본 라이선스 버전에 좋은 것이 있으면
서 뮤지컬을 가져온 분들에게 경의를 표해요.”
2019년 예정인 ‘마타하리’ 3번째 시즌에 반영할 의사도 있다
김 대표는 “묵묵히 우리만의 길을 가는 것이 주효했다”고 봤다. “그러면서 저희만의 내공과 가치관이 쌓였어요. 소기의 성과도 냈죠.” 2009년 스위스에서 초연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대표
며 ‘오픈 마인드’를 보였다. “한국이라는 경계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를 겨냥한 한국의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 생각을 하고 있어요. 지금부 터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생각해요.”(김지원 부대표)
적이다. EMK뮤지컬컴퍼니가 2010년 한국 버전으로 재창작한
EMK뮤지컬컴퍼니의 열린 시각과 마인드는 비결은 회사
이후 공연할 때마다 흥행한 이 작품의 사실상 월드와이드 라
구조에 있다. 대표 한명이 사실상 전권을 쥐고 있는 수직적인
이선스를 지난 5월에 갖게 된 것이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구조의 일부 뮤지컬 컴퍼니와 달리, 이 회사는 엄 대표와 김
혼, 극작가 잭 머피 등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가능한 것이다.
부대표의 역할이 정확히 나눠져 있다.
이와 함께 ‘마타하리’는 오는 2018년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국내 제작 위주의 안살림은 엄 대표가 챙기고 김 대표는 주
확정했다. 그해 1월 오사카에 위치한 약 1800석 규모의 우메
로 해외 배급과 아티스트 에이전시 등의 바깥 살림을 챙긴다.
다 예술극장 메인홀과 같은 해 2월 약 1400석 규모의 도쿄국
김 대표는 배급 위주의 EMK인터내셔널 대표, 자회사 개념으
September 2017
97
HEALING POST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로 아티스트 에이전시 전문인 EA&C의 대표를 맡고 있다.
원을 손해보며 빚더미에 앉았다.
2003년 한 스키장에서 주최와 주관, 즉 갑(김지원 부대표)
엄 대표와 김 부대표와 함께 회사를 차렸던 다른 2명은 회
과 을(엄홍현 대표)의 관계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처음부터
사를 떠났다. 엄 대표는 혼자 모든 걸 떠맡으려 했지만 의리
서로의 일처리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다.
의 김 부대표는 정리까지는 함께 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정반대의 성격도 두 사람의 차진 호흡에 한몫하는 이유다.
그의 곁에 남았다. 이후 두 사람은 줄소송을 당했고 법원과
‘해피 바이버스’로 통하는 엄 대표는 항상 밝게 ‘허허’ 웃으며
경찰서를 전전해야 했다. 두 사람은 “그러면서 끈끈해졌다”고
바로 지금만 생각한다. 차분한 김 대표는 하지만 느긋하고 우
웃었다.
직하다. 단거리 스프린터(엄홍현 대표)와 마라토너(김지원 부
그러다 희망이 보이시 시작했다. 멸망을 향한 장송곡인양
대표)의 만남이다. 또는 나비처럼 날아서(김지원 부대표) 벌
그저 비참하게 울려 퍼지던 뮤지컬 넘버들이 희망가처럼 들
처럼 쏘는(엄홍현 대표) 격이다.
렸다. 체코 뮤지컬로 나락에 떨어졌지만 유럽 뮤지컬이 그 바
김 부대는 “엄 대표님과 저는 성격이 극과 극이에요. 초반
닥을 치고 나오게 해줄 가능성임을 봤다. 이후 누구나 아는
에는 솔직히 마찰도 있었다”면서 “오랜시간 함께 하면서 누구
것처럼 유럽 뮤지컬로 업계 패러다임을 바꿨다. EMK뮤지컬
보다 믿음이 쌓였다”고 했다.
컴퍼니의 이름에서 E는 엄(Eom) 대표, K는 김(Kim) 대표의
엄 대표는 갑이었던 김 부대표의 일처리와 의리에 반해 그 녀에게 러브콜을 먼저 했다. 엄 대표는 “저보다 뛰어난 사람
성에서 따온 알파벳이다. E와 K 사이의 M은 뮤지컬(Musical) 또는 산(Mountain) 등 다양한 함의를 품고 있다.
을 뽑아야 회사가 잘 굴러간다”며 “직급은 다 나눠져 있지만
이제 시스템이 갇혀져 한결 편안해졌다는 엄 대표는 최근
각 분야에서는 저보다 많이 아는 전문가들”이라고 했다. “직
두 번째 시즌을 종료한 ‘마타하리’ 지난해 초연을 앞두고 체중
원들에 대한 완벽한 믿음이 있어야 어느 사업을 하든 진행할
이 10㎏ 이상이 빠졌다고 했다.
수 있어요. 요즘 작품을 하면 할수록 직원들에게 고마워요.”
“저희가 첫 뮤지컬 ‘드라큘라’를 올렸을 때보다 더 짜릿했어
EMK뮤지컬컴퍼니로서 실패한 적 없는 두 사람도 이 업계
요. 물론 스몰 라이선스로 창작의 노하우는 쌓아왔지만 저희
에 발을 들이기 위해서는 호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2006년
의 본격적인 첫 창작인데다가 큰 제작비로 기대가 컸기 때문
두 사람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함께 차린 다인컬쳐가
이에요. 그래서 시즌 1때와 달리 시즌2 때 완전히 바꾸는 실
선보인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가 흥행에 참패한 것이다. 20억
험을 했죠. 안호상 국립극장 극장장님은 두 시즌을 다 보셨는
98
September 2017
뮤지컬 마타하리
데 ‘뮤지컬 역사상 재연에서 초연과 달리 이렇게 확 바꾼 경 우는 처음 본다고 하실 정도죠. 2019년 세 번째 공연 때 완성 작을 선보일 거예요.”
렸다. “제가 ‘노트르담 드 파리’를 뮤지컬로 만들 수 있어요. 하지 만 지금 있는 뮤지컬보다는 더 잘 만들 자신은 없어요. 유명
EMK뮤지컬컴퍼니가 해외에서도 점차 성과를 내면서 배급
뮤지션이 주크 박스 뮤지컬을 만들자는 제안을 해오셨는데
을 총괄하고 있는 김 대표는 비교적 더 바빠졌다. 물론 이 회
제가 (김광석이 부른 곡을 엮은 작품으로 장유정이 연출한)
사에서 한 모든 작품의 프로덕션이 매번 국내 초연인데 힘들
‘그날들’보다 더 잘 만들 자신이 없어서 거절했죠.”
었지만 다들 여러 시즌을 거치면서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에게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과 EMK뮤
최근 새롭다고 느낀 것은 EMK뮤지컬컴퍼니가 처음 내한
지컬컴퍼니의 향후 10년에 대한 비전을 물었다. 역시 다른 성
공연을 주최(11월25일~ 2018년1월21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
향의 답변을 내놓았는데 그래서 역시 서로를 보완하고 시너
홀)하는 미국 프로덕션 ‘시스터 액트’의 아시아 투어다. EA&C
지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이 더 들었다.
소속인 김소향이 아시아인 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백인 배우 가 독점해온 ‘메리 로버트’를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오래 가야 하니까 엄 대표님이 좀 더 건강을 챙기셨으면 해요. 호호. 10년 동안 성과를 잘 내왔지만 아직 한국이라는
이처럼 점차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EMK뮤지컬컴퍼니
국가 브랜드가 문화 영역에서는 세계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는 내년 이 회사의 두 번째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를 선보인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EMK의 다음 10년 결과물을 예상할
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수가 없어요. 인내해야 하고 차근차근 가야하죠. 그러면 조금
비슷한 시기에 뮤지컬업계의 큰 손인 CJ E&M 역시 싱어송 라이터 정재형과 함께 이 뮤지컬 프로덕션을 개발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씩 가시화될 거라 믿어요.”(김지원 부대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데 지금에 집중해야 죠. 하하. 역시 김 대표와 저는 다르지만 그래서 더 신뢰가 가
엄 대표는 “’햄릿’이 세계적으로도 수많은 버전이 있잖아
요. 고마워요. 관객 수준이 20년 전과 달라졌어요. 저희 역시
요. 그쪽에서 잘 할 수 있고 저희쪽에서 잘할 수도 있는 거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이유죠. 앞으로 10년이면 세계 무대
라고 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원
에서 저희 자리가 결정이 나지 않을까요. EMK뮤지컬컴퍼니
작인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또 근간으로 삼은 ‘팬
가 세계로 뻗어나가 뮤지컬 본고장인 미국에서 인터뷰가 가
텀’을 흥행시킨 엄 대표의 말은 자만감보다는 자신감으로 들
능했으면 해요.”(엄홍현 대표)
September 2017
99
HEALING POST 유홍준 가재울미술사연구소장
“궁궐이 5개인 곳은 서울뿐···세계에 널리 알려야” “세계 어디를 가도 5개의 궁궐을 가진 곳은 서울 밖에 없다. ‘서울이 궁궐의 도시’라는 게 관광의 캐치프레이즈가 되길 바란다.”
유홍준 前문화재청장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68) 가재울미술사연구소장은 지
공존하는 수도 서울의 문화유산과 역사, 사람에 얽힌 이야기
난달 16일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나의 문
를 특유의 섬세하고 날카로운 통찰로 풍부하게 담아냈다.
화유산 답사기 서울편’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당부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서울편 1’은 조선왕조의 상징적
다. 그는 “이번 서울편은 현장에서 건물을 보면서 할 수 있는
문화유산인 종묘를 시작으로 창덕궁, 창덕궁 후원, 창경궁의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두고 자세하게 썼다”고 말했다.
구석구석 살피며 조선 건축의 아름다움, 왕족들의 삶과 애환,
“그간 궁궐에 대한 많은 책들이 나왔는데, 많은 책들이 건
전각마다 서린 수많은 사연 등을 그윽하게 풀어낸다.
물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창덕궁을 중심으로 해서 궁궐
이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0: 서울편 2’에서는 서울의 옛
을 보면 조선시대 국가 시스템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볼 수 있
경계인 한양도성을 시작으로, 자문밖, 덕수궁과 그 주변, 동관
죠.”
왕묘, 성균관 등 조선왕조의 계획도시 서울의 구석구석을 살
1993년 처음 출간된 유 소장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인
핀다. 조선시대 건축의 아름다움, 왕부터 노비까지 한양에 살
문서 최초로 100만부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부수는
던 20만여명의 애환, 각 거리마다 건물마다 서린 수많은 사연
380만부에 이른다.
등이 담겼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이번 책에서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100
September 2017
“성균관의 경우에는 조선시대 지성의 산실입니다. 우리가
성균관을 너무 홀대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지방에 가면 서원들은 그렇게 열심히 이야기하는 데, 성균관을 거쳐가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다 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율곡 이이 모두 성균관 출신이죠.” 특히 유 소장은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창덕 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일본 교토는 ‘사찰의 도시’로, 중국의 소주(蘇 州·쑤저우) 는 ‘정원의 도시’로 명성이 높습니다. 교토는 14개의 사찰과 3개의 신사를 함께 묶어
유홍준 前문화재청장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편’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했고, 중국의 소주는 9개의 정
두꺼워졌네요. 읽는 사람이 얼마나 지루해할까도 생각했지만
원을 동시에 등재했죠. 우리나라도 서울 5대 궁궐을 한꺼번에
사명감을 갖고 썼습니다.”
등재했어야 하는데, 창덕궁만 종묘와 함께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아쉽습니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유 소장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국내 최장수 시리즈 도서다. 이번 서울 편은 2권 합쳐서 약 8000부가 예약 판매됐다고 출판사 창비 측은 전했다.
은 미술 평론가로 활동하며 민족미술협의회 공동대표와 제
전 국토를 박물관으로 만들며 문화유산답사 붐을 이끌었
1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등을 지냈다. 이어 영남대 교수·
던 유 소장은 “답사기와 함께 독자들과 나이를 먹었다”며 “이
박물관장,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문화재청장을 역임했다.
땅에 태어나서 우리 문화유산이 갖고 있는 의미를 사랑하는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를 정년퇴임한 후 석좌교수로 있으며,
마음으로 글을 써왔다. 다른 사람이 내 책을 밟고 넘어서서
가재울미술사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을 썼으면 좋겠다. 내
유 소장은 2008년 숭례문 화재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당 시의 소회를 솔직하게 밝혔다.
수용이 아니라 수출용 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유 소장은 “’화인열전’(1·2) ‘완당평
“문화재청은 지청이 없습니다. 문화재청이 다 관리하는 게
전’(1~3)을 절판시킨지 10년이 넘었다”며 “그간 새로운 자료와
아니라 국보·보물에 해당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에 관리를
논문들이 나와서 그것을 수용하기 전에는 책을 절판시키는
위임합니다. 서울시장과 중구청장이 관리 주체인데 그 때 상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화인열전 개정판을 내고 여력이 된다
황으로는 그렇게 이야기해봐야 통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면 추사 김정희 평전을 쓰고 싶다”고 했다.
참여정부와 언론이 불편한 관계에 있었죠. 원 없이 일하고 원 없이 터지다가 사표를 내고 나갔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대해서는 “답사기가 갖고 있는 내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었다”며 “특히 서울, 경기도, 충청북도,
하지만 문화재청장 재임 시절 경험이 책을 쓰는데 도움을
제주도에서 ‘우리 지역을 왜 안 써주냐’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
줬다고 돌이켰다. “문화재청장을 3년 반 했기 때문에 미세하
제까지 쓴 것이 국토의 반인 것 같다. 진주·전주·강릉·경기도
게 알 수 있었던 부분이 상당히 있습니다. 지식 공유 차원에
등에 대해서는 쓴 게 아무 것도 없다. 언제 어떻게 답사기를
서 국민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쓰다보니 어려워지고 뜻밖에
끝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September 2017
101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17년 8월 18일 종가 기준
102
September 2017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5 M 삼성전자 회장
174,024.7
51
김석수 63 M 동서식품 회장
5,290.3
2
이재용 49 M 삼성전자부회장
76,144.8
52
이학수 71 M 전 삼성물산 고문
5,285.6
3
서경배 54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73,968.7
53
이웅열 61 M 코오롱그룹 회장
5,185.2
4
정몽구 79 M 현대차그룹 회장
46,316.5
54
김상헌 68 M 동서 고문
5,142.6
5
최태원 57 M SK 회장
44,325.8
55
구본능 68 M 희성그룹 회장
4,952.2
6
방준혁 49 M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29,035.5
56
장형진 71 M 영풍 회장
4,887.5
7
홍라희 72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25,398.0
57
정몽익 55 M KCC 사장
4,747.5
8
정의선 47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4,348.2
58
정몽규 55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4,586.2
9
서정진 60 M 셀트리온 회장
24,109.0
59
정용지 47 M 케어젠 대표이사
4,284.4
9
이재현 57 M CJ그룹 회장
22,419.7
60
정교선 43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279.4
11
이부진 47 F 호텔신라 사장
19,151.8
61
장세준 43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4,267.9
12
이서현 44 F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19,151.8
62
조현식 47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217.3
13
정몽준 66 M 아산재단 이사장
18,727.6
63
강정석 53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4,207.0
14
임성기 77 M 한미약품 회장
18,277.7
64
구본학 48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4,121.6
15
구본무 72 M LG그룹 회장
15,862.3
65
김홍국 60 M 하림 회장
4,107.6
16
신동빈 62 M 롯데그룹 회장
15,538.6
66
김가람 39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4,099.6
17
이명희 74 F 신세계그룹 회장
15,492.4
67
최창원 53 M SK케미칼 부회장
4,041.8
18
조정호 59 M 메리츠증권 회장
15,213.3
68
정성이 55 F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3,982.8
19
김범수 51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4,249.3
69
김준기 73 M 동부그룹 회장
3,832.5
20
홍석조 64 M BGF리테일 회장
14,241.3
70
김준일 65 M 락앤락 회장
3,760.2
21
정용진 49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4,234.1
71
강병중 78 M 넥센 회장
3,645.8
22
최기원 53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4,122.5
72
한현옥 57 F 클리오 대표이사
3,535.6
23
조양래 80 M 한국타이어 회장
12,493.8
73
정지완 61 M 솔브레인 대표이사
3,492.9
24
이해진 50 M 네이버 등기이사(Global Investment Officer), 라인 회장
12,002.6
74
허용수 49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3,325.0
25
구본준 66 M LG전자 부회장
10,997.8
75
김종희 41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3,060.6
26
김택진 50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0,012.7
76
신격호 95 M 롯데그룹 명예회장
3,058.7
27
허재명 46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9,565.8
77
이태성 39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3,057.1
28
조현준 49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9,326.3
78
서민정 26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3,044.2
29
정몽윤 62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9,299.8
79
최재호 56 M 무학 대표이사
2,930.0
30
김승연 65 M 한화그룹 회장
9,189.9
80
안성호 49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2,908.8
31
신동국 67 M 한양정밀회장
8,920.0
81
장세환 37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901.7
32
구광모 39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8,850.5
82
임병철 58 M 한불화장품 회장
2,836.2
33
신동주 63 M SDJ회장(광윤사 대표)
8,516.7
83
남승우 65 M 풀무원 대표이사
2,827.7
34
함영준 58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7,734.0
84
문은상 52 M 신라젠 대표이사
2,808.4
35
정몽진 57 M KCC 대표이사 회장
7,656.6
85
고석태 63 M 케이씨텍 대표이사
2,797.2
36
김남구 54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7,630.9
86
정몽열 53 M KCC건설 사장
2,780.5
37
이준호 53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7,452.1
87
강호찬 46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755.1
38
조현상 46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6,866.4
88
조양호 68 M 한진그룹 회장
2,745.5
39
이화경 61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6,339.5
89
성규동 60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2,720.4
40
조창걸 78 M 한샘 회장
6,288.9
90
김용민 41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2,695.6
41
구본식 59 M 희성그룹 부회장
6,281.5
91
조희원 50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628.7
42
양용진 64 M 코미팜 회장
6,109.1
92
홍원식 67 M 남양유업 회장
2,578.7
43
정지선 45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5,954.1
93
박관호 45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2,522.2
44
김영식 65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5,875.7
94
정상영 81 M KCC그룹 명예회장
2,470.9
45
조석래 82 M 효성그룹 명예회장
5,721.2
95
이수영 75 M OCI 그룹 회장
2,440.2
46
정현호 55 M 메디톡스 대표이사
5,672.8
96
허진수 64 M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GS에너지 이사회 의장
2,439.9
47
담철곤 62 M 오리온그룹 회장
5,580.5
97
최창규 67 M 영풍정밀 부회장
2,428.1
48
김남호 42 M 동부금융연구소 상무(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531.5
98
이정훈 64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403.7
49
조현범 45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364.0
99
홍라영 57 F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2,394.4
50
허창수 69 M GS그룹 회장
5,334.8
100 박철완 39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September 2017
2,358.3
10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이호진 55 M 전 태광그룹 회장
2,350.8
151 김동연 79 M 부광약품 회장
1,660.6
102 구본상 47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2,297.6
152 김기병 79 M 롯데관광개발 회장
1,656.6
103 김호연 62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2,287.4
153 김대영 46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1,656.2
104 김인주 59 M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2,275.2
154 이성엽 47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652.1
105 홍석준 63 M 보광창업투자 회장
2,262.5
155 류 진 59 M 풍산그룹 회장
1,649.2
106 최윤범 42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2,255.5
156 신춘호 85 M 농심그룹 회장
1,643.5
107 이장한 65 M 종근당그룹 회장
2,230.4
157 김용우 56 M 더존비즈온 이사
1,634.2
108 신동원 59 M 농심 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2,229.2
158 허연수 56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623.5
109 조희경 51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2,213.5
159 이경하 54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619.4
110 윤동한 70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2,197.3
160 김정완 60 M 매일유업 회장
1,618.8
111 김광수 55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196.8
161 이화영 66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608.7
112 김근수 69 M 후성그룹 회장
2,186.6
162 최양하 68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608.4
113 허일섭 63 M 녹십자 회장
2,173.4
163 정상수 59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582.2
114 이민주 69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116.7
164 윤성태 53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1,580.3
115 이재웅 49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104.3
165 박찬구 69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578.7
116 최규옥 57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2,045.9
166 김병관 44 M 웹젠 대표이사
1,566.2
117 장철진 79 M 영풍산업 회장
2,027.9
167 채형석 57 M 애경그룹 부회장
1,541.7
118 이복영 70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1,995.1
168 허진수 40 M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533.8
119 김창수 56 M F&F 대표이사
1,971.7
169 허희수 38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529.9
120 김동관 34 M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963.0
170 최정일 38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497.8
121 허명수 62 M 전 GS건설 사장
1,959.5
171 황철주 58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1,480.7
122 정유경 45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1,936.6
172 정도언 69 M 일양약품 회장
1,467.0
123 기중현 59 M 연우 대표이사
1,933.5
173 허광수 71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465.2
124 김익래 67 M 다우기술 회장
1,932.8
174 한승수 70 M 제일약품 회장
1,457.3
125 이순형 68 M 세아홀딩스 회장
1,931.8
175 이재환 50 M 톱텍 대표이사
1,455.5
126 신영자 75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930.0
176 구자열 64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450.3
127 정몽원 62 M 한라건설 회장
1,922.1
177 천종윤 60 M 씨젠 대표이사
1,445.5
128 김주원 44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922.0
178 오세영 54 M 코라오홀딩스 회장
1,444.5
129 최창영 73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919.7
179 김상헌 54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411.6
130 임종윤 45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1,916.6
180 허경수 60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403.7
131 허남각 79 M 삼양통상 회장
1,899.3
181 구자은 53 M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403.1
132 임주현 42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1,886.8
182 이명근 73 M 성우하이텍 회장
1,401.2
133 이주성 39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869.0
183 허준홍 42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382.0
134 홍석현 68 M 전 중앙일보 회장
1,843.3
184 임상민 37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375.8
135 최창근 70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840.4
185 허승조 67 M GS리테일 부회장
1,365.1
136 윤석민 53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826.9
186 정기호 57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1,357.1
137 김원일 42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814.3
187 김석환 43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344.7
138 구본걸 60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798.0
188 조봉일 45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
1,344.7
139 구본진 43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1,787.5
189 송호근 65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344.4
140 김만수 87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771.5
190 양주환 65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331.4
141 형인우 45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768.9
1,330.0
142 박정원 55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741.0
191 구자경 92 M LG그룹 명예회장 192 김준구 36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143 장세주 64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735.8
193 최평규 65 M S&T그룹 회장
1,318.2
144 최정운 64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715.0
194 구연경 39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316.1
145 허태수 60 M GS홈쇼핑 사장
1,705.4
195 김선혜 46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314.0
146 김성권 63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696.7
196 박설웅 54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1,308.3
147 박준경 39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689.7
197 곽동신 43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297.5
148 김선영 62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1,683.2
198 홍영철 69 M 고려제강 회장
1,291.0
149 이채윤 67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672.8
199 김준홍 38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1,282.3
150 임종훈 40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670.1
200 문덕영 58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1,274.6
104
September 2017
1,326.4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엄평용 60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274.0
251 이원준 39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016.8
202 문주현 59 M 한국자산신탁 대표
1,270.9
252 박용만 62 M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대한상의 회장)
1,013.5
203 임진범 27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1,270.4
253 장세홍 51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1,006.7
204 차기철 59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268.4
254 이충곤 73 M 에스엘 회장
1,001.5
205 현정은 62 F 현대그룹 회장
1,262.5
255 박진원 49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990.8
206 조동혁 67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261.5
256 김세연 45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983.5
207 이용한 63 M 아이피에스 회장
1,258.5
257 이승훈 44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981.0
208 박문덕 67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251.8
258 이유정 46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976.9
209 이수만 65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245.2
259 이창원 81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974.9
210 허영인 68 M SPC그룹 회장
1,240.0
260 김은정 39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970.9
211 김동녕 72 M 한세실업 회장
1,228.5
261 한혜연 70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970.9
212 성기학 70 M 영원무역 회장
1,227.8
262 허정수 67 M GS네오텍 회장
966.3
213 전선규 59 M 코미코 대표이사
1,225.6
263 원국희 84 M 신영증권 회장
960.0
214 구본엽 45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1,220.0
264 허기호 51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958.2
215 안철수 55 M 전 국민의당 대표
1,213.0
265 구본욱 40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957.1
216 서태선 66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211.3
266 허철홍 38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947.9
217 단재완 70 M 한국제지 회장
1,209.0
267 줘중비아오 46 M 컬러레이 대표이사
943.3
218 구미정 62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195.2
268 윤상현 43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936.3
219 허동수 74 M GS 등기이사
1,188.7
269 구자홍 71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936.2
220 최원석 51 M 하우동천 대표이사
1,185.8
270 정창수 81 M 부광약품 부회장
932.3
221 신이현 62 M 샤인 대표이사
1,185.1
271 허세홍 48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930.9
222 임진희 54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1,176.2
272 김정민 34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929.9
223 장세욱 55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1,170.4
273 양기혁 48 M 메디톡스 임원
922.5
224 구자용 62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167.4
274 정몽근 75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921.4
225 이준호 71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164.9
275 박영옥 56 M 스마트인컴 대표
904.1
226 최정호 46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1,163.2
276 구형모 30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902.4
227 황부연 63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1,163.2
277 민선식 58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900.4
228 구자신 76 M 쿠쿠전자 회장
1,161.0
278 송병준 41 M 게임빌 대표이사
899.2
229 박지원 52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158.0
279 배해동 59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892.2
230 신동윤 59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156.4
280 채동석 53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892.2
231 양현석 47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146.9
281 함영림 60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881.1
232 정성민 57 M 덴티움 대표이사
1,138.5
282 함영혜 56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881.1
233 최내현 47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1,135.1
283 장인순 89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878.2
234 유용환 43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127.8
284 권혁운 67 M 동서산업 회장
873.9
235 김정돈 63 M 미원상사 회장
1,123.8
285 김상면 71 M 자화전자 대표
864.2
236 이민규 31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116.8
286 고광일 60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862.6
237 이민호 3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116.8
287 후이만킷 60 M 헝셩그룹 대표이사
852.0
238 이기형 54 M 인터파크 회장
1,097.0
288 황창연 63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850.6
239 구자균 60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093.6
289 구자훈 70 M LIG손해보험 회장
843.9
240 강덕영 70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092.6
290 김 담 52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842.8
241 유양석 58 M 한일이화 부회장
1,083.5
840.0
242 김익환 41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083.3
291 박종철 59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292 김용주 61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43 신지윤 57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1,082.0
293 현석호 44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836.1
244 이욱진 48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061.5
294 임창완 55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834.7
245 박헌서 79 M 한국정보통신 회장
1,056.0
295 김문희 89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825.8
246 권기범 50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048.8
296 이경수 71 M 코스맥스 회장
824.2
247 정재은 78 M 신세계 명예회장
1,045.6
297 한기수 48 M 필옵틱스 대표이사
820.5
248 허인영 45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1,042.4
298 박용성 77 M 두산중공업 회장
815.7
249 김영대 75 M 대성 회장
1,037.6
299 허용도 69 M 태웅 회장
813.9
250 이상근 57 M 유비쿼스 사장
1,032.8
300 박용현 74 M 두산건설 회장
810.0
September 2017
838.9
10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박석원 46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809.6
351 정재송 59 M AST젯텍 대표이사
701.7
302 박종훈 92 M 약사
808.0
352 구자영 78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97.4
303 장진혁 43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807.5
353 홍정환 32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696.3
304 장진이 40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807.5
354 홍석표 38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693.9
305 오수진 48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806.2
355 안재일 55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691.8
306 서영우 45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06.2
356 허남섭 66 M 한일시멘트 회장
687.9
307 임세령 40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803.7
357 이형환 50 M 모트렉스 대표이사
686.2
308 장상돈 80 M 한국철강 회장
803.5
358 이인옥 46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85.4
309 허서홍 40 M GS에너지 상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800.6
359 오종택 57 M 인선이엔티 회장
684.5
310 이진희 46 M 자이글 대표이사
793.1
360 이승용 49 M 삼영무역 대표이사
683.9
311 한영재 62 M 노루홀딩스 회장
792.9
361 심영복 54 M 코리아본뱅크 최대주주
682.1
312 채승석 47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792.8
362 김영재 58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679.7
313 윤윤수 71 M 휠라코리아 회장
791.8
363 허진규 77 M 일진그룹 회장
673.3
314 김영봉 64 M 모토닉 회장
790.5
364 이길환 76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671.0
315 이준혁 50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788.1
365 박희원 68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668.7
316 조병호 71 M 동양기전 회장
786.5
366 임혜옥 59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668.4
317 이윤용 53 M 와이엠씨 대표이사
786.2
367 정명준 59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666.4
318 오승환 53 M 네이버 이사
784.0
368 이동채 58 M 에코프로 대표이사
665.4
319 김형육 72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782.4
369 이광식 70 M 환인제약 회장
661.8
320 허정석 48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776.1
370 김혜경 69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656.4
321 조남호 66 M 한진중공업 회장
772.0
371 주진우 68 M 사조산업 회장
654.0
322 김창호 57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767.3
372 김수경 68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653.4
323 최은영 55 F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764.7
373 홍승연 33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652.1
324 임창욱 68 M 대상그룹 명예회장
763.6
374 손동창 69 M 퍼시스 회장
647.7
325 박상환 60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757.1
375 권상준 59 M 티에스이 대표이사
647.2
326 승현창 40 M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756.3
376 김동선 28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646.3
327 구자엽 67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755.9
377 김동원 32 M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탈팀장(김승연 회장 차남)
646.3
328 정영배 56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750.9
378 김철환 48 M 샤인 대주주
641.1
329 구본순 58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747.9
379 우쿤리앙 52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641.1
330 김정민 55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743.5
380 양규모 74 M KPX그룹 회장
639.7
331 김철웅 50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738.5
381 박상일 59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631.9
332 김명준 76 M 우리산업 대표이사
737.6
382 김영훈 65 M 대성그룹 회장
628.4
333 김영찬 71 M 골프존 대표
737.1
383 유준원 43 M 텍셀네트컴 대표
628.3
334 조종암 52 M 엑셈 대표이사
736.5
384 송영숙 6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627.1
335 강종봉 58 M 쎄노텍 대표이사
735.5
385 박용태 67 M 녹십자 부회장
624.3
336 박태원 48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731.1
386 이화일 75 M 조선내화 회장
621.5
337 박의숙 71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728.2
387 허정섭 78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620.0
338 박지영 42 F 컴투스 대표이사
725.3
388 김종섭 70 M 삼악악기 회장
619.3
339 함창호 79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723.5
389 박혜원 54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17.7
340 구혜원 58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723.0
390 이완진 66 M 대한뉴팜 회장
612.6
341 김덕용 60 M KMW 대표이사
722.6
391 허정미 35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606.6
342 양태회 53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719.1
392 곽병학 53 M 신라젠 대주주
604.3
343 김장연 60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715.8
393 구본진 53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601.9
344 김재윤 47 M 서원인텍 대표이사
715.1
394 승만호 60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601.8
345 우석형 62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712.5
395 ZHOU XIANGDONG 40 M 로스웰인터내셔널 사장
601.5
346 김정식 88 M 대덕GDS 회장
712.0
396 이종각 85 M 대한제분 회장
599.7
347 장영신 81 F 애경그룹 회장
709.6
397 승은호 75 M 코린도그룹 회장
599.0
348 나성균 46 M 네오위즈 대표이사
708.4
398 김록희 71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96.8
349 나춘호 75 M 예림당 회장
706.8
399 오희복 63 F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588.2
350 구자준 67 M LIG손해보험 부회장
705.9
400 오순택 71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87.6
106
September 201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진양곤 51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585.9
451 강대성 48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538.8
402 원종석 56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582.8
452 원종규 58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537.3
403 송효순 59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580.6
453 서송숙 70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536.7
404 홍성한 60 M 비씨월드제약 대표
580.5
454 조의환 76 M 삼진제약 회장
535.4
405 노시철 63 M 인터로조 대표
580.3
455 원 영 60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533.9
406 김인순 82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578.6
456 윤희종 70 M 위닉스 대표이사
531.4
407 박서원 38 M 오리콤 부사장(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78.0
457 김 원 59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530.3
408 임성연 14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73.8
458 유경선 62 M 유진그룹 회장
528.0
409 김영호 73 M 일신방직 회장
573.2
459 박종규 82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526.0
410 오치훈 43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573.2
460 장원영 42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525.5
411 구웅모 28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72.1
461 왕위에런 53 M 차이나킹 최대주주
525.3
412 최영욱 49 M 아우딘퓨처스 대표이사
569.2
462 서성석 65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524.6
413 김동욱 28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568.1
463 이상원 63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523.5
414 허석홍 16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568.0
464 김후식 53 M 뷰웍스 대표이사
523.2
415 구본호 42 M 범한판토스 대주주
566.7
465 하상헌 57 M 하이즈항공 대표
522.7
416 김판길 77 M 산성엘앤에스 회장
566.5
466 권희석 60 M 하나투어 대표이사
519.2
417 이윤우 73 M 대한약품공업 대표
562.8
467 오완수 78 M 대한제강 회장
516.3
418 구동휘 35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562.2
468 허우영 49 M 우신시스템 부사장
516.2
419 임성지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60.5
469 차광렬 65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515.9
420 임성아 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60.5
470 황순태 78 M 지투알 대주주
515.9
421 김원세 13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60.5
471 김현준 25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515.3
422 김지우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60.5
472 김병규 61 M 아모텍 대표이사
513.4
423 임후연 9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60.5
473 양홍석 36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513.0
424 임윤지 9
560.5
474 박기석 69 M 시공테크 대표이사
512.2
425 손주은 56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558.1
475 홍재성 63 M JS코퍼레이션 대표
512.1
426 설윤호 42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57.5
476 이원준 50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511.4
427 지현욱 39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554.7
477 박천석 57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510.9
428 우여우즈 50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554.4
478 장순상 73 M 비츠로그룹 회장
507.7
429 김재철 82 M 동원그룹 회장
553.3
479 장홍선 77 M 근화제약 회장
506.7
430 홍지윤 4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51.4
480 단우영 38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506.4
431 김희준 37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51.4
481 승명호 61 M 동화홀딩스 회장
505.6
432 유상덕 58 M 삼탄 회장
551.3
482 장세희 49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503.2
433 전성욱 60 M 와이엠티 최대주주
549.8
483 구훤미 70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502.3
434 김 정 57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549.3
484 김희원 62 M 아스트 최대주주
501.5
435 서영민 56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548.9
485 단우준 36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01.3
436 문혜영 49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548.6
486 김 윤 64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501.3
437 오영주 58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547.5
487 오수정 54 F 제일홀딩스 대주주
499.5
438 김철호 54 M 엘디티 대표이사
546.9
488 강영중 68 M 대교그룹 회장
499.3
439 김영민 72 M 서울도시가스 회장
546.4
489 구재희 50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97.0
440 이종훈 61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45.6
490 최신원 65 M SK네트웍스 회장
496.1
441 구본길 51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544.8
491 김진용 61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495.7
442 장동복 48 M 예스티 대표이사
544.3
492 김종구 68 M 파트론 대표이사
495.7
443 정기로 54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543.8
493 윤성준 56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495.2
444 함윤식 26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542.1
494 백승호 61 M 대원제약 회장
494.1
445 원종익 62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540.9
495 황익준 37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494.0
446 최병민 65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540.2
496 오흥식 55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494.0
447 김 준 54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539.9
497 권오수 57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491.6
448 박인원 44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39.8
498 양윤선 53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489.4
449 박형원 47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39.8
499 임익성 62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488.9
450 조은영 52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538.9
500 David C. 정 58 M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488.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September 2017
10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01 정상길 75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488.2
551 김상태 64 M 평화정공 회장
437.5
502 정몽혁 56 M 현대종합상사 회장
486.5
552 김기환 60 M 부광약품 대주주
436.3
503 황중호 35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484.5
553 김상훈 49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436.2
504 윤영달 72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483.9
554 김성기 79 M 금화피에스시 이사
435.9
505 허 준 46 M 삼아제약 대표이사
483.2
555 허동섭 69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34.2
506 김선중 46 M 브이원텍 대표이사
480.6
556 지원철 63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432.9
507 김성문 78 M 디아이씨 대표이사 회장
480.6
557 김수지 73 M 대화제약 대표
432.6
508 권영렬 71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80.5
558 고준진 71 M 대화제약 고문
432.0
509 박재원 32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77.3
559 허은철 45 M
510 조문수 59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77.1
560 조송만 57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431.2
511 이문기 55 M 아이원스 대표이사
476.9
561 김정우 46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429.9
512 윤인중 55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476.4
562 김영달 49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29.9
513 최승환 62 M 프로텍 대표이사
475.9
563 임종호 56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29.0
514 정숙인 55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472.5
564 이병구 71 M 네패스 대표이사
428.5
515 윤 영 53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471.7
565 성영철 61 M 제넥신 대표이사
428.3
516 구자철 62 M 예스코 회장
471.5
566 이해영 46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428.1
517 박진수 77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71.4
567 오길영 46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427.1
518 문휴건 55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70.9
568 이병무 76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425.9
519 김영목 61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469.3
569 복진환 56 M 아이넷스쿨 사장
424.2
520 홍종훈 34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465.7
570 조시영 73 M 서원 회장
423.2
521 신연균 64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465.5
571 위재곤 68 M 아바코 회장
422.8
522 박채규 56 M 디티앤티 대표
464.3
572 손창욱 41 M 미투온 대표이사
422.7
523 박진영 45 M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463.7
573 박용석 59 M 디엠에스 대표이사
422.2
524 배용준 45 M 키이스트 대주주
463.2
574 김진수 53 M 툴젠 대표이사
422.1
525 노희열 60 M 오로라월드 회장
462.3
575 허용준 43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421.0
526 윤종국 63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462.1
576 김재수 53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421.0
527 김은선 59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461.6
577 류광지 51 M 금양 대표이사
420.6
528 박홍진 49 M 엘티에스 대표이사
460.7
578 구연제 27 F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
418.2
529 김성욱 49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459.9
579 허용석 59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418.0
530 양윤곤 40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458.6
580 김정석 58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17.9
531 경규한 69 M 리바트 사장
458.4
581 엄대열 50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416.8
532 문영훈 84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57.0
582 윤지원 32 M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415.8
533 주승화 62 M 골든센츄리 대표이사
456.5
583 김중헌 63 M 이라이콤 대표이사
415.7
534 김병태 80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456.5
584 윤경립 60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415.7
535 백승열 58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455.9
585 구근희 74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415.3
536 권성문 55 M KTB네트워크 회장
455.0
586 유중근 73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13.5
537 이정우 71 M 동아지질 대표
454.6
587 송광자 73 F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413.0
538 임지윤 38 M 옵트론텍 사장
454.0
588 임종민 52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12.7
539 최은아 44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453.2
589 장상건 82 M 동국산업 회장
410.5
540 우종완 52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452.6
590 차원태 36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409.5
449.0
591 장병권 48 M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409.3
542 장세명 49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448.7
592 박연차 72 M 태광실업 회장
408.9
543 김대영 53 M 보라티알 대표이사
448.0
593 박상우 48 M 에이티젠 대표이사
406.7
544 방인복 50 M 톱텍 전무
447.8
594 이기남 69 M 삼지전자 회장
405.3
545 길문종 58 M 메디아나 회장
447.2
595 김영진 61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405.2
546 김정웅 51 M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445.6
596 배중호 64 M 국순당 사장
405.1
547 유재순 60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441.6
597 이상호 71 M 서호전기 회장
404.2
548 이세용 51 M 엔에스 대표
440.5
598 김진철 65 M 디오 대표이사
404.1
549 이태영 58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439.3
599 박순재 63 M 알테오젠 대표
402.6
550 김종원 65 M 원텍 회장
439.3
600 장세욱 50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402.5
541 이순규 58 M
108
대한유화 회장
September 2017
녹십자 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431.4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허두홍 35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602 이도영 49 M 실리콘화일 이사
402.1
651 한상원 63 M 동아에스텍 사장
356.5
401.3
652 신현균 70 M 대현 회장
355.5
603 김휘중 49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399.2
653 정재정 54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부인
353.6
604 김중건 65 M 부국증권 회장
398.8
654 주숭일 68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353.2
605 권순욱 51 M 신흥기계 대표이사
398.8
655 이국희 57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동생
352.0
606 곽영필 79 M 도화 최대주주
397.6
656 박승운 59 M 빅텍 대표이사 회장
351.6
395.4
657 이은백 44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351.4
608 김치환 36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395.0
658 김영환 83 M 태경산업 회장
351.1
609 변동준 64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392.8
659 김해련 55 F 태경산업 대표이사
351.1
610 강덕현 60 M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392.8
660 조경래 64 M 신라젠 대주주
351.0
611 강일모 50 M 케이엠제약 대표이사
392.7
661 이동욱 69 M 무림페이퍼 회장
350.7
612 윤재승 55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392.0
662 진영환 70 M 삼익THK 회장
350.4
613 정진섭 61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389.4
348.8
614 임석원 43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388.9
663 구재고 76 M 해덕파워웨이 대표 664 구본혁 40 M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615 김준년 43 M 삼목정공 최대주주
387.3
348.6
616 이창희 62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누나
387.2
665 조원태 41 M 한진칼 대표이사(조양호 회장 아들) 666 조현아 43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617 임충헌 76 M 한국화장품 회장
385.7
348.0
618 우자형 59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85.4
667 곽재선 58 M KG케미칼 회장 668 조현민 34 F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619 허서연 40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384.6
347.4
620 허서희 31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384.6
669 차근식 63 M 아이센스 대표 670 쉬메이냐 55 F 헝셩그룹 상무이사
621 김태현 57 M 지티지웰니스 대표이사
384.5
347.0
622 강동헌 60 M 코메론 대표이사
384.1
671 허윤홍 38 M GS건설 상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672 우석민 49 M 명문제약 부사장
623 허치홍 34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382.6
345.2
624 오유인 67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382.0
673 이필규 83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674 지용석 53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625 박용곤 85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81.2
342.6
626 김수경 35 F 유준원 텍셀네트컴 대표 부인
380.8
675 서인수 62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676 조정일 55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627 이승찬 41 M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377.8
341.4
628 차현배 67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377.6
677 손병준 55 M 모베이스 대표이사 678 서홍민 52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629 윤정선 41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377.3
340.1
630 김 량 62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375.1
679 김명희 58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680 곽노권 79 M 한미반도체 회장
631 김숙자 78 F 한국화장품 부회장
374.8
339.7
632 이만득 61 M 삼천리 회장
373.9
681 이은우 54 M 동원금속 대표 682 홍민철 66 M 대원강업 대주주
633 김중광 62 M 부국증권 대주주
373.4
339.0
634 김석환 60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372.9
683 박선영 68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684 신동익 57 M 농심개발 부회장
635 천경준 70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372.2
338.3
636 유영희 75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371.5
685 구은정 56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686 유창수 54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637 김준식 51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370.8
336.4
638 박정복 76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370.2
687 김정곤 63 M 기가레인 회장 688 이병철 50 M KTB투자증권 부회장
639 고호곤 66 M 삼성공조 회장
369.7
335.9
640 한응수 66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368.9
689 김경분 48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690 허영수 48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641 채은정 54 F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동생
368.2
335.5
642 어준선 80 M 안국약품 회장
367.9
691 황호찬 59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692 이정웅 37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643 현승훈 75 M 화승 회장
366.4
333.7
644 정순옥 67 F 이연제약 대주주
363.7
693 이지훈 39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694 박진선 67 M 샘표식품 대표이사
645 김우택 53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361.1
332.1
646 유정민 41 M 이연제약 대주주
360.9
695 김철영 53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696 이애숙 88 F 이연제약 대주주
647 김형준 60 M 비아트론 대표이사
360.7
330.5
648 손인국 68 M 이구산업 대표이사
359.0
697 박재규 62 M 동아엘텍 대표이사 698 박준호 43 M 호전실업 대표이사
649 조은희 48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358.8
330.3
650 노시청 66 M 필룩스 대표이사
357.6
699 민동욱 47 M 엠씨넥스 대표 700 정 한 57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607 이권수
M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친인척
348.8 348.3 347.6 347.2 346.2 342.9 342.2 340.6 340.0 339.6
September 2017
339.0 337.9 336.1 335.6 335.4 332.8 330.6 330.4 330.0
10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이택선 68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328.9
751 장경호 59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299.6
702 한상호 62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328.1
752 김영화 65 M 청담러닝 대표
299.4
703 이정자 73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27.9
753 김재경 70 M 인탑스 대표이사
299.3
704 이상웅 59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326.5
754 김명자 60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98.9
705 이수민 25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25.5
755 허연호 59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98.5
706 이수린 19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25.5
756 최성학 57 M 툴젠 대주주
297.8
707 서재희 81 M 방림 명예회장
323.6
757 민남규 70 M 케이디켐 대표이사
297.5
708 노영백 68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322.9
758 황해령 60 M 루트로닉 대표이사
296.6
709 김정열 62 M 코리아본뱅크 대주주
320.6
759 신현호 60 M 디앤씨미디어 대표
296.4
710 윤재준 75 M 선도소프트 대표이사
320.5
760 박도봉 57 M 알루코 대표이사 회장
295.3
711 허연숙 57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318.6
761 이의평 62 M 신영와코루 대표이사
295.2
712 허원홍 26 M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친인척
318.0
762 이한구 70 M 대화제약 대표이사
295.0
713 김흥준 50 M 경인양행 사장
317.8
763 김종현 56 M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294.7
714 안정숙 67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317.4
764 홍하종 55 M DSR제강 대표이사
293.9
715 박병준 47 M 홈센타 대표이사
317.4
765 허주홍 34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장남
293.5
716 박신정 38 M 더블유게임즈 이사
317.2
766 김형수 58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292.2
717 김상하 91 M 삼양사그룹 회장
317.0
767 조은진 39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291.9
718 김운장 72 M 대화제약 고문
314.7
768 최호성 50 M 엘티씨 대표이사
289.4
719 양주철 58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314.4
769 임성우 64 M 창해에탄올 대표이사(임건우 보해양조 회장 동생)
289.0
720 고준호 35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313.9
770 김길출 71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288.9
721 김정실 62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313.0
771 최성원 48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287.9
722 김응상 65 M 한농화성 대표이사
312.5
772 임효재 36 F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장녀
287.8
723 조영행 57 M 에이피시스템 이사
312.3
773 유순태 51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87.7
724 최호일 51 M 펩트론 대표이사
312.1
774 염태순 64 M 신성통상 회장
287.4
725 우뤠이비아오 58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312.0
775 이훈범 48 M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286.9
726 감상기 56 M 감마누 대표이사
311.6
776 문정현 69 M 제우스 대표이사
286.8
727 원계영 5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녀
311.2
777 이주원 30 M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286.6
728 임화섭 53 M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310.8
778 윤석근 61 M 일성신약 대표이사
286.4
729 구자겸 58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310.6
779 우한곤 74 M 더베이직하우스 회장
286.2
730 권재범 43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310.2
780 박종호 72 M 대봉엘에스 회장
286.0
731 함연지 25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309.2
781 정우영 67 F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부인
285.9
732 이종우 46 M 제우스 이사
308.1
782 정희선 44 F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 부인
285.6
733 ZHONG JIAHONG 41 M 로스웰 대주주
307.9
783 승미혜 54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283.9
734 김수유 64 M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307.4
784 조동길 62 M 한솔그룹 회장
283.5
735 나우주 53 M 엘엠에스 대표이사
306.8
785 이도균 39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283.3
736 강성희 62 M 오텍 대표이사 CEO
306.5
786 홍기태 60 M 솔본 대표이사
283.0
737 최상주 57 M 케이엠에이치 회장
306.1
787 안갑원 80 M 성광벤드 회장
282.0
738 김용직 61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305.6
788 박은미 54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281.7
739 김한준 45 M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305.5
789 김상화 77 M 백산 회장
281.6
740 이좌영 62 M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305.5
790 최동호 52 M MH에탄올 대표이사
280.7
741 김종규 65 M 블루콤 대표이사
305.4
791 박삼구 72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280.6
742 이종호 76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305.0
792 구본미 46 F 구철회 LG창업고문 차남의 삼녀
279.8
743 나현진 48 F 김대영 보라티알 대표 부인
303.7
793 윤우석 74 M 진성티이씨 회장
279.6
744 이종호 85 M 중외홀딩스 회장
302.9
794 이연석 44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79.4
745 김양평 69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302.6
795 강삼수 57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279.0
746 최한수 38 M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301.3
796 김낙양 85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278.8
747 박순석 73 M 신안그룹 회장
301.1
797 이영수 90 M 신신제약 회장
278.5
748 강대환 60 M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300.8
798 노창준 59 M 바텍 회장
278.5
749 원종인 64 M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300.7
799 최창호 67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278.1
750 구자옥 54 F 육일씨엔에쓰 최대주주
300.6
800 최 원 54 M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277.6
110
September 201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이재혁 50 M 이엘피 대표이사
277.3
851 박재흥 50 M 신라섬유 대표이사
259.6
802 전성오 57 M 삼정펄프 사장(전재준 회장 삼남)
276.9
852 이현규 66 M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형
259.5
803 박상훈 51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276.7
853 권진혁 50 M 뉴트리바이오텍 대표
258.0
804 김종우 50 M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276.6
854 원종호 45 M 안랩 대주주
257.0
805 이금기 84 M 일동제약 회장
276.4
855 임경식 68 M 동아화성 대표이사
256.8
806 윤형덕 40 M 웅진에버스카이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장남)
275.7
856 윤원영 79 M 일동제약 회장
256.8
807 윤새봄 38 M 웅진씽크빅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차남)
275.3
857 천종기 55 M
256.4
808 박장우 55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274.8
858 조중명 69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256.1
809 주지홍 40 M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 장남
274.2
859 김진희 57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여동생
255.6
810 노경수 61 M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사위
274.1
860 이현상 66 M 와이지-원 대주주
255.6
811 김지원 36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273.9
861 이완근 76 M 신성이엔지 회장
255.5
812 김영환 77 M 서원인텍 회장(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부친)
273.5
862 유상옥 84 M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255.1
813 박세창 42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272.8
863 고한준 58 M 한국맥널티 대주주
254.9
814 윤형진 37 F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 딸
272.2
864 우종웅 70 M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254.9
815 현창수 60 M 태양산업 대표이사
272.2
865 전지혜 46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253.6
816 정연택 66 M 디씨엠 대표이사
271.6
866 최삼규 78 M 이화공영 대표
253.0
817 이인정 72 M ㈜태인 회장(구태회회장의 딸 혜정씨 남편)
270.9
867 김학권 71 M 재영솔루텍 회장
250.9
818 김영주 59 F 삼양사 김상홍 명예회장 차녀
270.7
868 김익환 59 M 우진세렉스 대표
250.7
819 최충경 71 M 경남스틸 대표이사
270.4
869 유재필 85 M 영양제과 회장
250.6
820 나성훈 47 M 예림당 대표이사
270.2
870 류덕희 79 M 경동제약 회장
250.0
821 이재원 49 M 슈프리마 대표이사
270.0
871 권현진 46 M 에이모션 최대주주
249.8
822 이영호 52 M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269.9
872 금한태 56 M 텔코웨어 사장
249.7
823 박주환 34 M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269.7
873 한규석 58 M 우림기계 사장
249.5
824 허재철 70 M 대원강업 회장
269.1
874 나카지마히로카즈 78 M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49.4
825 정연준 50 M 선창산업 대표이사(정해린 성창기업 회장 아들)
268.9
875 이승호 60 M 아이씨디 대표이사
249.2
826 김재섭 54 M 제넥셀 대표이사
268.8
876 최영민 60 M 한신기계공업 대표
248.9
827 천궈웨이 45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268.5
877 한상철 41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248.8
828 김경수 52 M 넥스트칩 대표이사
268.3
878 이우성 39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247.9
829 김용웅 75 M KB오토시스 회장
267.5
879 홍명하 28 M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247.7
830 유재훈 54 M 코리아본뱅크 대주주
267.1
880 박용하 69 M 와이엔텍 이사
247.4
831 허정훈 44 M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267.1
881 정화섭 71 M 에스앤더블류 최대주주
247.3
832 이은정 53 F 한국맥널티 대표이사
266.9
882 변대규 57 M 휴맥스 대표이사
247.2
833 김우영 48 M 김종서 세보엠이씨 대표 장남
265.6
883 이한용 56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247.1
834 최진우 56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265.1
884 허태홍 32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차남
246.6
835 강승수 53 M 조창걸 한샘회장 특수관계인
263.5
885 김종서 79 M 세보엠이씨 회장
246.1
836 최훈학 55 M 한국가구 대표이사
263.3
886 이의순 94 M 전 세방그룹 회장
246.1
837 이종도 54 M 테스나 대표이사
262.8
887 지길순 70 F 조광피혁 회장
245.9
838 정석호 31 M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아들
262.3
888 김창헌 37 M 씨에스윈드 대주주
245.7
839 마연수 50 M 넥스트아이 대표이사
262.1
889 오길봉 55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245.6
840 신용철 57 M 아미코젠 대표이사
261.8
890 이주경 28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녀
245.0
841 김성수 53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261.7
891 이주아 20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차녀
244.7
842 최민석 34 M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261.4
892 김지호 58 M 와이솔 대표이사
243.5
843 양성아 40 F 조광페인트 양성민 회장 삼녀
261.4
893 이재신 55 M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대표
243.5
844 엄병윤 76 M 유라테크 대표이사 회장
261.4
894 홍송희 26 F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딸
243.1
845 정유석 41 M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장남
261.0
895 장석하 80 M 한국전파기지국 이사
241.9
846 김성훈 49 M 백광산업 이사
260.9
896 송기섭 76 M 대정화금 대표이사
241.8
847 홍옥생 70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260.9
897 송은희 45 F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 부인
241.3
848 정문주 33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260.9
898 고성욱 68 M 코콤 대표이사
241.2
849 김재운 78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260.2
899 성상엽 45 M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239.9
850 양민석 44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259.7
900 서정화 60 M 나무가 대표이사
239.4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September 2017
11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김세권 63 M 스타플렉스 대표
239.3
951 김정남 46 M 제이에스피브이 대주주
224.1
902 강경선 54 M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239.1
952 박진모 20 M 박병준 보광산업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223.9
903 정경순 62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238.4
953 구준모 43 M 일지테크 사장
223.8
904 김정호 67 M 로보스타 대표이사
237.8
954 홍석기 60 M 한현옥 클리오 대표 남편
223.6
905 우종인 56 M 비에이치아이 대표
237.2
955 유재소 67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223.4
906 조현정 60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237.1
956 이원준 33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222.8
907 장인화 54 M 동일철강 대표이사
236.6
957 최경덕 67 M 매일상선 대표이사
222.7
908 배진형 27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딸
236.3
958 최영근 30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221.7
909 배성우 22 M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아들
236.3
959 홍석빈 51 M 홍하종 DSR 대표 동생
221.6
910 양준영 48 M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236.1
960 김성진 87 M 파라다이스 고문
220.4
911 구연승 33 F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녀
235.8
961 신성엽 39 M 신용웅 원림 회장 아들
219.5
912 김기문 62 M 로만손 대표이사
235.3
962 안영순 63 F 금강공업 최대주주
218.9
913 이경호 48 M 아나패스 대표
235.2
963 박선순 56 M 다원시스 대표
218.5
914 이 인 47 M 인화정공 대표이사
234.9
964 김승연 35 M 씨에스윈드 대주주
218.4
915 이재원 45 M 이성범 우진 회장 장남
234.2
965 이경후 32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218.3
916 김정근 57 M 오스코텍 대표이사
234.0
966 박성동 50 M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218.2
917 홍석도 73 M 금화피에스시 이사
233.4
967 장준영 40 M 장세희 동국산업 대표 친인척
218.1
918 이호재 63 M 서울옥션 최대주주
233.3
968 이한구 69 M 현대약품공업 회장
216.8
919 양희춘 57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32.5
969 정대택 48 M 피앤이솔루션 대표
216.3
920 이재상 44 M 이성범 우진 회장 차남
232.1
970 김건호 34 M 김윤 삼양사 회장 장남
215.9
921 도용환 60 M 디피씨 사장
231.8
971 이용익 61 M 신흥 대표이사
215.1
922 최영호 53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231.7
972 임근조 58 M 에스티팜 대표이사
214.4
923 최창걸 76 M 고려아연 명예회장
231.7
973 남광희 58 M KH바텍 대표이사
214.1
924 유연희 70 F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 부인
231.6
974 정찬복 61 M 바이오랜드 대표이사
213.2
925 한대근 57 M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231.3
975 김형근 59 M 빅솔론 대표이사
213.1
926 서정선 65 M 마크로젠 회장
229.4
976 유영목 65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212.5
927 담경선 32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229.3
977 이동범 48 M 지니언스 최대주주
212.3
928 담서원 28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229.3
978 이인범 46 M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212.1
929 이세용 68 M 이랜텍 대표이사
229.3
979 이재원 80 M 전 일성제지 회장(구인회 LG창업주 세째사위)
212.0
930 박진규 56 M 에넥스 부회장(박유재 회장 장남)
229.1
980 노 광 60 M 선바이오 대표이사
211.9
931 정보연 63 M 우성사료 회장
228.3
981 김형기 52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11.8
932 최성원 38 M 최윤신 동양건설산업 회장 장남
228.3
982 김은정 48 F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211.4
933 김의한 23 M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장남
228.2
983 이광섭 38 M 일진파워
211.3
934 박준곤 68 M 코람파나진 대표이사
228.1
984 김용화 46 M 덱스터 대표이사
210.9
935 설혜정 37 F 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녀
227.9
985 조유경 31 F 유수홀딩스 상무(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장녀)
210.8
936 홍승서 60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27.7
986 주광남 73 M 금강철강 대표이사
210.8
937 허윤영 41 F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딸
227.6
987 조유홍 29 F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차녀
210.8
938 황 원 74 M 삼영이엔씨 대표이사
227.5
988 이장규 54 M 텔레칩스 부사장
210.5
939 김영일 65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227.3
989 홍성민 57 M 에스에너지 CEO
210.2
940 박영우 62 M 대유에이텍 회장
226.9
990 김태현 43 M 성신양회 부사장(김영준 회장 장남)
209.9
941 박종수 71 M 유아이디 최대주주
226.7
991 정유경 47 F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동생
209.8
942 신홍식 66 M 한국전자인증 대표
226.5
992 심재균 56 M 테크윙 대표이사
209.5
943 조원기 77 M 조아제약 이사
225.9
993 이승호 54 M 김각중 전 경방회장 사위
209.5
944 이수길 58 M 뷰웍스 이사
225.6
994 배종민 56 M 문배철강 사장
209.5
945 허정홍 13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차남
225.1
995 변봉덕 77 M 코맥스 대표이사
208.6
946 김선정 52 F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224.7
996 구학서 71 M 신세계 회장
208.4
947 정병양 68 M 변호사
224.6
997 서민호 54 M 텔레칩스 대표이사
208.2
948 구연수 21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224.6
998 문홍기 69 M 넥스턴 대표이사
208.1
949 박용철 74 M 박진호 호전실업 대표 친인척
224.4
999 정윤혜 56 F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208.0
950 이정현 47 M 제이에스피브이 대표이사
224.1
1000 신백규 48 M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207.9
112
September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