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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000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FOCUS 유통·식품기업, 지주사 전환 ‘속도’ 롯데 지주회사 출범
COVER STORY 성공신화를 이어가는 IT벤처 TYCOON
ISSUE 삼성의 앞날은?
신동빈롯데그룹회장
11
ZOOM IN
Vol.125.NOVEMBER 2017 11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상의 회장
황창규 KT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7년 11월호 | 통권125호 | 2017년 10월 30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25 November 2017
22
COVER STORY 성공신화를 이어가는 IT벤처 TYCOON
COLUMN 6 8 10 12
노창현의 뉴욕편지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김태기의 경제클리닉 김태환의 한국현대사 비화
SR NEWS 13 17
인터넷 포털 및 온라인 게임 등 정보통신(IT) 관련 사업으로 벤처신화를 일구 고 있는 ‘자수성가’ 신흥 부호들이 속속 자리잡아 가고 있다.
PRESS CONFERENCE 18
64
김범수 카카오 의장 허창수 GS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INSIGHT 건설한류 부활하나? COVER STORY 22 23 26 29 32 35 38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해외 진출 1호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필리핀 클락 자유경제지역(Clark Freeport Zone)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콘도 미니움) ‘더샵 클락힐즈’가 그 주인공. 포스코건설은 더샵 클락힐즈의 성공을 발판 삼아 클락의 배후도시이자 분당신도시의 6배 규모인 ‘클락 그린시티’를 필리핀의 ‘송도’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성공신화를 이어가는 IT벤처 TYCOON 이해진 네이버 GIO, 라인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정주 넥슨 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
ISSUE 41
삼성의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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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LAWSUIT 45 삼성물산 합병 무효 소송 48 ‘조세포탈’ 조석래 前효성 회장 49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
51
FOCUS 유통·식품기업, 지주사 전환 ‘속도’
FOCUS 51 유통·식품기업, 지주사 전환 ‘속도’ 53 롯데 지주회사 출범
EQUITY
유통 및 식품기업들이 최근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문 재인 정부 출범 후 지주사 전환 요건이 강화될 조짐이 나타나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8 1조원 클럽
INSIGHT 64 건설한류 부활하나?
13
SR NEWS 김범수 카카오 의장
INSIDE 74 네이버 76 석상옥 네이버랩스 리더
MEMORIAL 78 이수영 OCI그룹 회장 별세 81 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 별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사재를 털어 사회적 교육 혁신가를 발굴하는 시민단체 에 쾌척했다.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이 사단법인 아쇼카 한국재단에 개인 보유 주식 1만 주를 기부했다고 지난 9월29일 공시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3억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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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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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CONFERENCE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82 제약바이오협회 창립 72주년
ZOOM IN 84 85 86 87 88
김인호 한국무협협회 회장이 문재인 정권에서의 직·간접적인 사퇴 압력을 못 이기고 임기 4개월을 남긴채 협회 회장에 물러나는 결단을 내렸다며 현 정권 을 공개 비판했다.
58
EQUITY 1조원 클럽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박용만 상의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황창규 KT 회장
GALLERY 92 이강욱 ‘추상, 색, 제스처’展 94 최인아 개인전
HEALING POST 95 [더블데이트] ‘리어왕’ 안석환·손병호 98 서울드래곤시티
PR PAGE 100 대림산업
KOREA RICHEST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주가 고공행진에 20조 육박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올들어 처음으로 8조원대 진입 3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7조원대 유지
102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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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95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No ChangHyun Park CheolHyo Kim Tae-Ki Kim TaeHwan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HEALING POST [더블데이트] ‘리어왕’ 안석환·손병호
Kim Suin Song InWoo
Kim Hyo-Sung
세딸 중 두 딸에게 배신당한 뒤 폭풍이 휘몰아치는 황야로 쫓겨난 ‘리어왕’. 화 려한 부귀영화를 누리던 그는 미친 듯 방황하며 진실과 대면하는 반벌거숭이 가 됐다. 광기와 허무와 분노등의 거친 감정을 뒤섞어야 하는 장면이라 웬만한 공력으로는 소화하기 힘들다.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82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CELEBRATION 제약바이오협회 창립 72주년
All copy-right reserved TYCOO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타이쿤 미디어 소유물이므로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달 26일로 창립 72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첫 발을 뗀 이래 국민건강 증진과 한국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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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노창현의 뉴욕편지
유라시아대륙을 나홀로 마라톤으로 횡단하는 사나이 강명구 마라토너. 인류최초로 유라시아대륙을 나홀로 마라톤으로 횡단하는 사나이. 초로(初老)의 환갑나이에 14개월간 16개국 1만6천km 극한의 대장정에 나선 주인공입니다.
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한
9
“일요일에는 모든 가게가 문을 닫고
지 42일째 되는 10월12일 그가 오
슈퍼마켓까지 문을 닫아서 자칫 잘못하
스트리아 비엔나에 도착했습니다. 중간
면 하루 종일 굶는 일이 생기기도 해요.
경유지 독일과 체코를 거쳐 4번째 나라
한번은 토요일 슈퍼마켓에서 우유 몇
입니다. 지금까지 1600km를 달렸으니
병, 오렌지주스, 동그랑땡 같은 것하고
목표거리의 10분의1에 다다른 것이지
감자샐러드를 샀는데 일요일 다행히 식
요.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
당을 만나서 그 음식이 그대로 남았어
하며 그는 매일매일 온전히 두 발의 힘
요. 월요일에 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두 팔은 최소
몰라서 안 버리고 있다가 결국 점심 먹
한의 생존장비가 담긴 50kg의 특수유모차를 끌면서 말입니
을 곳을 찾지 못해 우유를 마시려니 상해서 그대로 버렸고 동
다.
그랑땡은 괜찮은 것 같아서 다 먹어치웠어요. 아무래도 시간
매일매일 그는 무거운 유모차를 끌고 50~60km를 달립니
에 쫒기니까 햄버거나 피자, 중국음식을 먹는 것이 제일 편하
다. 언어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낯선 타국의 거리를 누비고 숲
지만 그런 곳은 큰 도시나 가야 있고 저녁엔 식당을 찾아가서
과 산도 통과해야 하는 고된 여정입니다. 끼니도 제대로 챙겨
참을성 있게 잘 먹었는데 배가 아파 밤새도록 화장실에 다니
먹지 못하고 온 몸에 힘이 다 빠진 상황에서 숙소라도 구하
기도 했어요.”
면 다행이지만 몸을 누일 곳을 찾지 못하는 비상상황이 이따
지금까지 달리면서 가장 난코스는 막 지나친 체코였습니
금 발생합니다. 독일 드레스덴에서는 간신히 찾아온 숙소가
다. 산악지형(山嶽地形)이 유난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50kg의
다음날로 예약이 잡혀있고 빈방도 없어 이슬을 맞으며 노숙
유모차는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가 더 힘듭니다. 강명구 마
(露宿)할 처지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라토너는 “무거운 손수레를 끌 때 내려 가는게 더 힘들고 위
난감한 마음에 패스트푸드점에 앉아 페북에 허탈한 넋두 리를 올렸더니 그걸 본 박선유 재독한인회장 등 여러 한인들 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서 두시간만에 인근의 한인동포가 차 를 몰고 찾아오는 극적인 순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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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험해요. 브레이크가 있는 유모차를 구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맞춤 제작을 해야 하거든요”라고 아쉬워하더군요. 그는 ‘뉴스로’에 <강명구의 마라톤문학>을 연재하고 있습니 다. 마라톤문학은 그가 개척한 새로운 문학장르입니다. 그는
2015년 아시안 최초로 나홀로 미대륙횡단 마라톤을 할 때부
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합니다. 꼭 ! 이루어 내셔서
터 ‘뉴스로’에 글을 보내며 마라톤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온 세계에 일상으로 평화를 누리게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또
었습니다.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가 달리면서 보내온 글엔 대지와 하늘에 대한 경외가 담 겨 있습니다. 때로는 용솟음치는 생명의 에너지로, 자유로운
유라시아대륙횡단 15화 ‘강명구 일병 구하기’에서 그는 이 렇게 썼습니다.
영혼의 보헤미안으로, 나그네의 따스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
<내가 홀연히 길을 나섰을 때 풍찬노숙(風餐露宿)에 돌베
라봅니다. 아름답고 감성적인 필체로 발걸음을 내딛는 도시
개를 베고 자는 것쯤은 아무 일도 아니라고 마음의 다짐을
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노래하고, 인문학적 고찰이 녹아있는
하고 출발하였다. 나는 온갖 낯설음에 매료될 준비가 되었다.
글을 읽으며 사람들은 함께 유럽의 어느 곳을 함께 여행하는
알아서는 안 될 욕망을 쫓아 발정 난 수캐처럼 온갖 낯선 것
듯한 상념에 빠지게 됩니다. 아직 갈 길은 멀고 환경은 점점
들과 질펀하게 사랑을 나누고 올 것이라고 다짐을 했다. 그것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 겨울이 그에겐 크나큰 도
이 설령 육체적인 고통을 안겨줄지라도 아랑곳하지 않겠다고
전(挑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엔 터키와 중동의 이란
다짐을 했다. 나는 혼자 달리는 줄 알았다. 그러나 나는 수많
을 지나게 되는데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곳으로 코스를 짠것
은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달리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
이라 그런대로 버틸 수 있을 거 같아요.”
은 나를 염려하여 주었지만 내가 체력이 다하여 넘어져서 일
하지만 앞으로 가게 될 중동과 중앙아시아는 한인들도 별 로 없고 정보도 많지 않아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봉착(逢着)
어나지 못하면 통일의 발걸음을 멈추게 될 것을 염려하는 것 이리라.>
할 공산이 큽니다. 한국의 후원회에서 그를 한시적으로 지원
예산도, 조력자도 없이 이런 위험천만한 도전에 강명구 마
할 수 있는 차량 등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 하
라토너가 나선 것은 110년 전 일본제국주의의 만행을 고발하
지만 예산문제로 아직은 이렇다 할 대책을 만들지 못한 상황
기 위해 세계만국회의가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숨진 이
입니다. 내로라하는 한국의 대기업들이 많음에도 그를 돕겠
준 열사의 한을 풀고 남북의 평화통일과 분쟁이 그치지 않
다고 나선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강명구 마라토너는
는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함입니다. 지금 본국에서는 다
외롭지 않습니다. 자신감도 충만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십
음 스토리펀딩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
시일반(十匙一飯) 정성을 보태며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과 길
습니다. 후원회에서는 예산이 모이는 대로 강명구 마라토너의
에서 만난 친절한 이방인들 덕분입니다. 페북엔 그를 격려하
안전을 위해 한사람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글로벌웹진’ 뉴스
는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로에서도 모금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강명구 마
“겨울로 들어서는 시점이라 여러가지로 악조건이 기다리
라토너가 중국을 거쳐 한반도 북녘땅까지 들어가 서울 광화
고 있을 거 같네..건강하게 무사완주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하
문 광장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뉴욕 뉴저지 한인사회에서도
고..남북통일을 앞당기는데 초석이 되였음 하네..”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더니 벌써 10분의1을 오셨네요...기
He is...
온은 점점 내려가고 더욱 어려운 구간도 남아있지만 지구촌
- 스포츠서울 기자
한인들의 성원과 함께 끝내 성공하실 것을 믿습니다.”
- 뉴시스통신사 뉴욕특파원
“정말 멋지십니다! 힘♡”
- KRB 한국라디오방송 보도국장
“연일 고생하십니다 날이 추워졌어요. 식사 잘하시고요.”
-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은 좋은
편집인 겸 대표기자
기운을 퍼지게 하는 겁니다. 절대 혼자가 아니심을 잊지 마시
노 창 현 뉴스로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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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창의적 인재 세종시대에는 왜 유독 창의적 인재가 많았을까? 과학으로는 이천과 장영실, 학문으로는 성삼문 같은 집현전 학자들, 음악에는 박연, 관료로는 황희, 그리고 국방으로는 최윤덕과 6진을 개척한 김종서, 하늘은 이 시대에만 창의적 인재를 쏟아 부어 주신 것일까? 이런 의문은 조직의 창의성을 도대체 무엇이 결정하는지 고민하게 만든다.
결
론은 리더의 창조 습관에 있다. 리더가 나서서 창조를
이다. 이 사람들은 절대 창의적일 수 없다. 두 번째 부류는 저
한다는 말이 아니다. 주위를 창의적이 되도록 하는 리
어서 먹지만, 찝찝하게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창조에 2%
더의 사고 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부족하다. 세 번째 사람이 있다. 여기에 심각한 문제를 느끼고
세종조에만 인재가 특별히 많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세종
다른 어떤 대안이 없을까 골몰하는 사람이다.
이라는 임금만의 창조 습관이 당시의 사람들을 창의적으로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관찰한다는 것이다. 실제 커피 믹스
변모 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면 리더의 창조 습관은 어떻게 만
봉투로 저어보면서 일이 일어나는가를 본다. 이제 그는 봉투
들어 지는가? 여기에 대답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 그래서 반
를 안 써도 약간의 물을 넣고 컵을 돌려 커피를 섞은 뒤 물을
대로 질문을 해보자. 리더의 창조 습관은 어떤 경우에 사라지
더 넣으면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런 사람이 창의적인 사람
는가? 바로 ‘박스(box) 사고’를 할 때다. 우리는 누구나 라면
이다. 이런 사람만 창조적 요동을 경험하고 있다.
박스 같은 것을 머리에 하나씩 이고 산다.
왜 세종은 그토록 창의적인 리더가 되었는가? ‘문제’를 보는
그런데 이것은 투명하다. 그래서 마치 아무것도 이고 있지
눈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왜 세종이 아닌 다른 왕들은 한글
않은 것처럼 느끼지만, 실제로는 누구나 이것을 하나씩 이고
을 못 만들었을까? 세종조 이전의 어느 왕도 우리말이 한자
있다. 박스는 왜 생기는가? 자신의 경험 때문이다. 사람은 자
와 맞지 않는다는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신의 경험 밖으로 나가 생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세종의 하루 일과는 특이했다. 오전 5시에 기상한 후 9시에
창의적인 사람은 바로 이 박스 밖을 볼 줄 아는 사람이다.
서 11시까지 한 일이 있었다. 바로 윤대(輪對)다. 누군가와 돌
이런 리더가 있으면 국가나 기업의 창의성은 폭발한다. 도대
아가면서 독대를 하는 거다. 영의정 또는 우의정 같은 고위층
체 박스 밖을 무슨 수로 보는가? 세 가지가 있다. 이 세 가지
과 독대한 것이 아니다. 지금으로 치면 사무관 이하들과도 이
에 가장 능숙했던 사람이 바로 세종이다.
야기를 나누었다.
1. 창조적 요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라.
점심을 먹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경연을 했다. 신하들
창조적 요동이란 ‘문제’를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이 이야기
이 임금을 가르치는 자리다. 이때 특이한 방법을 사용했다.
를 하기 전, 같이 생각해 볼 것이 하나 있다. 여러분은 이런 경
나이 든 관료들과 집현전의 젊은 학자들을 동시에 참여시켰
우 어떤 선택을 하는가?
다. 늘 “아니 되옵니다”만 외치는 고위관료 들과 달리 젊은 학
커피 믹스도 있고 컵도 있다. 그리고 뜨거운 물도 있다. 그
자들은 세상을 어떻게 볼까 궁금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런데 커피를 저을 막대나 스푼이 없다. 10명이면 8~9명이 커
세종은 고위 관료와 젊은 학자 사이에 갭(gap)을 발견했다. 이
피 믹스 봉투로 저어서 먹는다.
게 바로 문제를 보는 눈이다.’갭=문제’ 이기 때문이다.
이때 세 종류 사람이 있다. 아무 문제를 느끼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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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녁 10시에서 12시에는 구언(求言)을 했다. 백
성으로부터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이다. 정리하면 세종은 지독히도 문제를 찾아다니는 사람이었다. 왜일까? 내 생각이, 그리고 당대에 통용되던 방법이 틀릴지도 모른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는 내가 진 짜 문제를 못 보고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한글 반포 후 최만리가 반대했을 때는 도가 지나쳐 세종도 화가 났던 모양이다. 그런데 죄를 묻는 방식이 귀엽다. 하루만 상징적으로 옥에 가두고, 다음날 빼주었다. 이런 일도 있었다. 우리가 가끔 듣는 말 중에 “참 고약한 사람이야!”가 있다. 일설에 의하면 세종조에 있었던 고약해
세종 즉위 후 수년 동안 나라는 가뭄에 시달렸다. 보통의
(高若海) 라는 신하 때문에 만들어진 말이라고 한다. 이후 반
왕 같으면 아마도 기우제를 지내 자신의 부덕을 고하였을 것
기를 드는 사람들을 세종은 “고약해 같은 놈” 이라고 하였다
이다. 하지만 세종의 처방은 달랐다. 문제의 근원은 중국의 역
고 한다. 실록에 의하면 고약해의 반기를 드는 정도가 지나쳤
법(曆法)이 조선의 상황에 맞지 않으며 농사짓는 방법이 잘못
다. 눈을 부라리며 세종을 노려보는 행동은 차라리 귀여운 것
된데 있다고 생각했다. 전혀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본 것이다.
이었다고 한다. 보란 듯이 휑하니 나가기도 했다.
그 결과 그는 집현전 학자들에게 새로운 역법을 만들 것을
그래도 세종은 그를 대사헌의 자리까지 올려주었다. 왜 그
주문했고, 동래현 관청의 노비였던 장영실을 등용해 하늘을
랬을까? 그래야 다른 신하들도 용기를 내어 말문을 열 수 있
관찰하는 천문 기구를 만들게 하였다.
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세종은 반대가 주는 다양성의 의
그는 농사직설이란 책을 짓게 했다. 책 내용은 전국 최고 농부들의 노하우를 정리한 것이다. 가뭄이 극성을 부리던 강 원도를 그는 수시로 방문하면서 농부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미를 깊이 알고 있었다. 3. 창조적 마찰을 활용하라. 셋째 방법이 재미있다. 그는 회의를 하면 꼭 싸움을 붙였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을 통해 정보를 얻고 문제의 본질을 이
창조적 마찰을 조장한 것이다. 사용한 방법은 ‘견광지(絹狂
해하는 과정에서 이를테면 전라도 지역의 아무개가 농사를
止)’ 였다. ‘견’은 ‘하지 말자’ 라는 뜻이 있다. 반대라는 것이다.
기가 막히게 잘 짓는다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이런 것을 모
‘광’은 ‘해보자’ 라는 뜻이 있다. 찬성이라는 말이다. 둘 다
은 것이 농사직설이다. 어떤 리더는 자신의 조직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는 걸 무 진장 싫어한다. 항상 문제 ‘프리(free)’ 상태로 존재해야 한다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지’는 잠깐 쉬어 다시 생각해 보자는 뜻이다. 경연에서 고위 관료들은 대체로 “아니 되옵니다!”를 외쳤다. 집현전 학자들은 “해 봅시다!” 라고 우겼다.
고 생각한다. 잘못된 박스 사고다. 창의성이란 문제를 보는 사
세종은 어느 한쪽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왜 안 된다고 하
고에서 시작한다. 창조적 요동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창의
는지, 그리고 왜 해볼 만하다고 하는지, 그래서 이 둘을 통합
적인 사람들은 없던 문제도 만들어 낸다. 그런데 문제를 싫어
할 방법은 없는지를 고민했다.
하는 박스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문제가 드러나면 야단부터 친다. 이런 기업에서는 구성원들이 문제를 숨긴다. 당연히 기업은 집단적인 박스 사고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문제는 숨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 드러내 해결하는 대상이다.
창의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무엇이 중요 할까? 구성원들이 창의적 일수록 당연히 좋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리 더의 창조 습관이다.
He is...
이것을 앞장서서 하는 사람이 바로 리더다.
-(사)독도사랑회 사무총장
2. 창조적 다양성을 수용하라.
-한국이미지메이킹학회 초대회장
세종의 다음 박스 사고 탈출법은 반대 의견에 관대하기 였 다. 역사상 세종조 만큼 반대를 많이 한 신하들이 득실거리던
-세계녹색성장실천위원회 대표 -유엔평화봉사단 대표
때도 없었을 것이다. 사소한 문제부터 큰 것까지 그는 온통 반 대를 이고 살았다. 그의 반대에 대한 관용은 도(道)의 경지에
박 철 효
이르렀다.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November 2017
9
COLUMN 김태기의 경제클리닉
중소기업의 저생산성, 그럴만한 이유 있다 중소기업은 원래 생산성이 낮은가?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대로 중소기업의 저생산성은 심각한 상황이지만 1990년대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중
소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은 1980년대에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은 가격경쟁을 벌이는 반면, 수출은 부진하기 때문
높았다. 1990년대 이후부터 바뀌어 1997년 외환위기로
에 부가가치를 높이기 어려웠다.
인한 대기업의 구조조정 시기를 제외하고는 중소기업의 생산
반면, 대기업은 세계화로 자금조달이 용이해져 신기술을
성 증가율이 대기업보다 낮았다. 1980년대 후반 노동생산성
장착한 기계나 설비 및 장비를 들여와 단위 생산성을 높이고
증가율은 300인 이상 대기업이 연 평균 8.6%인데 20-99인
해외시장 확대와 부가가치 제고로 중소기업과 격차를 벌렸
중소기업은 12.4%였다. 현재 중소기업의 생산성은 대기업의
다.
1/2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그 격차 는 2/3정도였다. 1980년대 경제성장률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한국은 정말 제조업 강국일까?
증가 덕분에 9.9%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경제성장에
제조업의 생산성이 높은데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낮은 게
대한 기술혁신의 기여도는 1970년대 0.9%에서 1980년대에는
문제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제조업 내에서 중
3.5%로 획기적으로 올라갔다.
소기업의 저생산성을 보면 인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제조업 전체의 생산성은 빠르게 올라 미국과의 격차를 줄
◆중소기업은 왜 저생산성의 덫에 빠져있을까? 저생산성은 대기업과 임금격차를 키워 중소기업을 만성적 구인난에 처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중소기업은 기술혁신이 저조하고 저생산성이 지속되는 악순환에 놓여 있다. 이렇게 된 근본적 원인은 중소기업이 세계화와 기술혁신을 활용하는데 실패한데 있다. 저생산성은 시간 또는 근로자 당 생산한 제품 및 서비스의 양이 작은데 기인하는 것만은 아니고 같은 제품 및 서비스라 도 가격이 낮아 부가가치가 작은데도 기인한다. 세계화가 되면서 중국 등에서 값싼 제품이 대량 수입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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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이고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나오지만 중소기업만 놓고 보면 사정이 전혀 다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간의 생산성 격차보다 제조업 내부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가 더 크다. 서비스업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성 격차는 2배에 미치지 못하지만 제조업에서는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제조 업에 한정해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면 한국은 대기업과 중소 기업의 격차가 더 커진다. 한국과 일본 모두 제조 중소기업의 생산성은 1990년대 초 반 대기업의 50%정도로 비슷했는데 그 이후 일본은 큰 변화
가 없는 반면, 한국은 떨어져 2000년대 중반에 격차가 1/3로
60%는 되었는데 2010년대 들어오면서 50%이하로 격감했다.
더 벌어졌다.
생산성을 미국과 비교하면 제조업은 90% 가까운 수준으로 따라잡았는데 서비스업은 30%선에서 맴돌고 있다.
◆제조업에서 중소기업은 생산성이 왜 추락했는가? 이 문제는 대기업의 노사관계 변화와 알짜 중소기업의 해 외 진출과 관련이 깊다. 노동운동이 제조업과 대기업에 집중
서비스업의 만성적 저생산성은 자본 투입의 부족에 그 이 유가 있다. 서비스업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제조업 기준의 규제 정책이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를 가로막았다.
되면서 제조대기업은 노사관계 불안으로 고용을 줄이고 자 본투입을 늘려 자동화와 로봇으로 노동을 대체함으로써 생 산성을 높였다.
◆이러한 문제는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일까? 아니다. 서비스업이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미국도 제조업 전
또한 대기업은 직접 생산을 줄이고 외주와 하청 생산을 늘
성시대에는 서비스업은 병처럼 경제에 짐이 된다는 인식이
리되 1차 협력 중소기업의 숫자를 줄였고 외주나 하청을 받
있었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 서비스업의 성장이 제조업의
은 중소기업은 다시 외주나 하청을 줌으로써 중소기업 중에
생산성 향상은 물론 경제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면서 무색하
서도 규모가 작은 소기업의 비중이 증가했다.
게 되었다.
기업의 해외진출도 대기업의 이야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
미국의 서비스업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난 이유는 1980년
는데 그렇지 않다. 대기업뿐 아니라 생산성이 비교적 높은 알
대 이후 규제완화와 함께 자본축적이 꾸준히 이루어져왔고
짜 제조 중소기업도 2000년대 들어와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
서비스업은 정보의 활용이 중요한데 IT가 이를 뒷받침한데
로 대거 진출했다.
있다. 또한 제조업도 시장경쟁 격화로 생산의 부가가치는 감
대기업의 1차 협력 중소기업들은 물론이고 주방용기업체
소하는 반면, 디자인 및 기능과 판매 및 사후관리 등 서비스
‘락앤락’처럼 기술력이 있는 독립적인 중소기업들은 해외로
가 부가가치를 좌우하고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연구개발서비
진출해 수출이나 외국인 투자 등을 활용해 글로블 기업으로
스가 시장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제조업의 서비스화
성공하게 되는데 이 또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생산성 격차
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의 성공과 미국의 신경제가
확대로 나타난다.
이를 그대로 보여준다.
◆제조업의 자본 이탈이 서비스업의 자본 유입으로 이어졌 을까? 제조업은 외주나 하청의 글로벌화와 다층화가 진행되면서 자본이 해외로 대거 이탈했지만 외국인투자 등으로 메우지
He is...
못했고 더 심각한 문제는 제조업의 빈 공간을 서비스업이 채
-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역임
우지 못한 것이다.
- 국가인적자원개발단장 역임
서비스업에 대한 자본투입이 저조하다 보니 영세한 기업의 숫자만 증가해 중소기업의 90%가 서비스업에 속하게 되었고
-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서비스업은 고용비중만 올라가고 생산성 증가는 제자리걸음 을 하였다.
김 태 기
제조업 대비 서비스업의 생산성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단국대학교 교수
Nov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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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김태환의 한국현대사 비화
강경화 외교장관의 한계...전략 지식 용인술 부재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후 적폐 청산과 일자리 창출 등 내정 분야에서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보이지만 외교 분야에는 본인이 “우리가 할 일은/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고 자인 했다. 필자는 강경화 장관 임명 때부터 별로 탐탁하지 않았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고민을 이해했기 때문에 강 장관이 임명되면 현직에서는 잘 해 나갈 줄 생각했다.
우
선, 문 대통령이 비 외무고시 출신인 강경화씨를 장관
“10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만났
에 지명한 배경부터 살펴보자. 자고로 외무/외교통상부
다. 내용을 파악했나” 하고 물었다. 강 장관은 “기사를 봤다.
는 고시파가 장악해왔고, 그 가운데에서도 북미국 출신이 항
아마 상세한 내용은 공관에서 파악할 것”이라고 했다. 윤 의
상 출세해서, 다시 말하자면 친미파가 득세했다. 원래 안정적
원이 “벌써 보고를 받았어야죠” 하자, 강 장관은 “아직 보고
출세지향적 인사들로 구성된 외무부 엘리트들은 대체로 보수
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 강 장관은 “트럼프의 최측근 스
적이어서 그 부서안에서 진보 성향의 인사를 찾아내기 힘들
티븐 배넌과 시진핑의 최측근 왕치산이 베이징에서 만난 사
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송민순 전 장관
실은 파악했느냐”는 질문에도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고 했
이 그의 회고록에서 ‘2007년 UN 북한 인권 결의안’ 관련 사
다. 이에 윤 의원이 “외교장관의 역할을 전혀 모른다”고 하자,
항을 꼬투리 잡아 문재인 후보를 괴롭힌 것도 한 몫 했을 수
강 장관은 큰 소리로 “잘 알고 있다”며 “파악을 하면 보고를
도 있다고 본다. 문 대통령은 정의용 안보실장이 외무부 출신
한다. 아직 보고가 안 들어왔다”고 했다. 윤 의원이 아주 좋은
이라 정실장이 다 잘 알아서 살필 것으로 보아서, 순수 친미
지적을 했다. 강 장관이 자질 있는 장관이었다면, 이미 그들의
파만 아니라면 괜찮다고 보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튼 국
만남의 중요성을 알아차리고 주미 대사와, 주중 대사에게 훈
회에서 많은 반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
령을 내려 면담 내용을 파악했어야 한다. 국감장에 나와서 알
택하지 않자 문 대통령은 법 절차에 따라 6월17일 강 장관을
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더라면 “장관의 역할을 전혀 모른다”
임명했다. 일단 그녀가 장관에 임명되었기 때문에 그 직을 훌
는 빈축(嚬蹙)을 사지 않았을 것이다. 리더는 항상 밑에 사람
륭히 수행하기를 바랬다. 그러나, 최근 국회 국정 감사에서 의
이 미처 생각 못했더라도 중요한 사항을 깨우쳐 줘서 그들의
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것을 보고 너무 실망했다.
능력 범위내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줘야 한다. 이
첫째, 그녀는 장관으로서 지녀야할 기본 상식도 부족했다.
번 국정 감사에 보여준 강경화 장관의 역량으로 미뤄, 외교부
민주당의 이수혁 의원이 질문한 전술핵과 전략핵의 차이점
의 그 많은 인재들이 앞으로 5년간 완전히 창고에 들어가 썩
을 똑똑히 인식 못한 것으로 보이고, “미국의 B-1B 비행도
힐 것으로 우려된다. 문 대통령은 능력 부족인 강 장관 대신
(지난 10월 10일 ) 저희 F-35 와 같이 했다”고 말했으나, 실제
에 외교부의 업무를 잘 꿰뚫어보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잘
로 우리 측에서 나간 공군 전투기는 F-15K 였다. 아직 한국은
대처하며, 행정 능력도 갖춘 적임자를 되도록 빨리 찾아야 할
F-35 가 도입 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러한 기본적 지식도 결
것이다. 나라의 일이 다 중차대하지만 특히 외교는 시행착오
여(缺如)한 장관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
를 해선 안 된다. 과거 이승만 박사 시절에 외무부는 이름만
둘째, 장관이 겉으로 들어난 중요 사항을 먼저 파악하고
있었고 여권 발급외의 모든 일을 경무대에서 처리 했다. 지금
나서 부하 직원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알아서 보고하도록 지
은 당시보다 훨씬 일이 복잡한데도 외교부를 청와대 안보실
시를 해야 한다. 국정 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이
장 밑의 하부 기구처럼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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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SR NEWS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아쇼카 재단에 주식 1만주 기부
김
범수 카카오 의장이 사재를 털어
동안 매년 1만 주씩 아소카재단에 기
의장은 이전에도 어린 세대의 놀이와
사회적 교육 혁신가를 발굴하는
부하기로 결정했다.
교육 관련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투
시민단체에 쾌척했다. 카카오는 김범
김범수 의장이 기부를 결정한 아쇼
수 의장이 사단법인 아쇼카 한국재단
카재단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에 개인 보유주식 1만 주를 기부했다고
사회혁신 지원 단체다. 미국에 본사를
지난 9월29일 공시했다. 이를 금액으로
두고 있으며 구글과 레고, SAP 등 글로
환산하면 13억원 상당이다.
벌 기업들과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2016년 앞으로 3년
아쇼카 한국재단에 따르면 김범수
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수 의장의 기부금은 교육혁신가 들의 목표 추진에 사용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벤처정신을 통해 사회적 환원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쇼카 재단은?
[비전] 아쇼카 재단은
“사회적 기업가들은 창
모두가 체인지 메이커인
의적인 해결 방안을 만들
세상을 꿈꾼다. 사회변화
어내고 놀라운 성과들을
에 즉각적이고 실질적으
내놓고 있으며, 수많은 사
로 대응하는 세상, 사람
람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들 모두가 자유롭고 자신
힘을 가진 사람입니다.”
감 넘치며, 사회지원을 바
빌 드레이튼은 이런 사
탕으로 사회적 난제에 대
회적 기업가들의 힘을 깨
하지만 1990년대에 시민 부문이 커지
닫고 1980년에 아쇼카 재단을 설립
고 진화함에 따라 아쇼카는 이 부문
했다. 이 깨달음은 오늘도 재단을 이
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보다 더
[미션] 아쇼카 재단은 경영술과 경
끌어 가고 있는 원동력이다. 1981년
넓은 범위의 프로그램과 계획들을 만
쟁력을 갖춘 세계적 시민섹터를 만들
인도에서 뽑힌 첫 아쇼카 펠로우를
들어 내면서 1988년부터 1990년까지,
기 위해 노력한다. 시민섹터는 사회적
(Ashoka Fellows) 시작으로 아쇼카
그리고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각각
기업가의 성장을 도우며, 세계 각국의
재단은 세계 5대 대륙에 60개 이상의
세 배씩 커지며 성장했다.
시민들이 체인지 메이커로서 생각하
나라에 있는 2천 명 이상의 펠로우들 을 가진 협회로 성장했다.
아쇼카 재단은 펠로우들과 사업자 등의 전 세계적인 연계망과 함께 사회
해 고심하고 변화를 이끌 어가는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
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
중부 유럽,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
적 기업가들과 그들의 성과들이 사회
[지원 사업] 아쇼카 재단의 지원사
카와 아시아에서 첫 십 년 동안 아쇼
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새 세대의
업은 세 가지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카 재단은 사회적 기업가들이 성공하
Changemaker들을 배출하도록 힘쓰
첫째, 사회적 기업가에게 재정적, 기
도록 도움을 주는 것에만 집중했다.
고 있다.
술적 지원이다. 둘째, 사회적 기업가
November 2017
13
SR NEWS
네트워킹 사업으로 서로 아이디어를
다. 아쇼카 재단에서는 전 세계의 회
따라서 아쇼카 재단에서는 시민사회
비교하고 가장 좋은 계획을 실행시켜
원들이 서로 배우고 중요한 정보와 세
와 기업 간의 역사적인 거리감이 좁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원
상에 대한 통찰력을 나누며 사업 진
아질 수 있도록 그 둘의 통합과 시너
한다. 셋째, 시민 섹터의 성장을 지원
척을 위해 장비들을 공유할 수 있도
지를 이끌 대로를 만든다.
하며 사회적 혁신이 세계적으로 확산
록 중간에서 상호 협력을 지원해 준
되도록 재정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을
다.
도와준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라 불 리는 무하마드 유누스는 방글라데시
전 세계 회원들이 협력한 결과로
의 은행가이자 대학교수로 방글라데
아쇼카 재단에서는 이 같은 세 가
아쇼카 재단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패
시 빈민들에게 무담보 소액대출 운동
지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그
턴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 패턴들
을 전개해 빈곤퇴치에 앞장섰습니다.
비전과 미션을 달성한다. 또한 아쇼카
을 모아 하나의 모자이크로 통일시킨
국민 대부분이 빈곤에 시달리는 현실
재단에서는 시민섹터의 역사적인 변
다. 여기서 모자이크는 회원들 각자에
속에서 1973년 20여 달러가 없어 고
용을 이해하며 어느 곳에도 배타적으
맞는 사업 가이드의 교차점이며 동
리대금업자의 횡포에 시달리던 인근
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다.
시에 회원들의 공통적인 특성이 모여
주민들에게 자신의 돈을 빌려주는 것
아쇼카 재단의 세 가지 지원 방식은
진 통합체를 의미한다.
을 시작으로 무담보 소액대출 제도인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모두가
이러한 그룹 정신의 활성화는 사회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credit)’의
체인지 메이커인 세상, 바로 아쇼카
적 기업가 개개인의 성공을 이끌 뿐
시작을 열었습니다. 이후 자신이 직
재단의 비전을 현실화 할 것이다.
만 아니라 아쇼카 재단의 입장에서는
접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소액대출을
1) 사회적기업가에 대한 지원
최첨단 경향을 찾아 더 광범위한 영
하는 ‘그라민은행 프로젝트(Grameen
아쇼카 재단의 투자 대상은 사람을
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Bank Project)’를 운영했고, 마이크로
중심으로 이뤄진다. 다시 말해, 세계
3) 인프라 구축
크레디트를 시작한지 6년째인 1979년
곳곳에서 활동하는 뛰어난 사회적 기
여느 기업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기
무려 500여 가구의 절대빈곤을 구제
업가를 찾아 지원한다. 아쇼카 재단
업 또한 성공하여 유지되기 위해서는
의 장학생으로서 그들이 사업과 교육
기업에 필요한 구조적인 지원이 뒷받
이런 유누스의 마이크로크레디트
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작 단계에서
침되어야 한다. 때문에 아쇼카 재단
운동은 빈곤퇴치 운동의 모범이 되어
부터 평균 3년 동안 생활비를 지원한
에서는 사회적 기업 분야의 성장과
세계 각국에 전파가 됐고, 그런 공로
다. 또한 다른 사회적 기업가와의 글
확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
를 인정받아 자신이 총재로 있는 그
로벌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전문 컨설
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초기투자자본
라민은행과 함께 2006년 노벨평화상
턴트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과 기업 간 교량 역할, 아카데믹 섹터,
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한다. 아쇼카 재단의 장학생은 선발
그리고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이끄는
이루었죠. ‘길바닥에서 사람들이 굶어
후 지속적으로 재단의 혜택을 받을
전략적인 제휴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죽어가고 있는데 경제학이 무슨 소용
수 있다.
하기까지 했습니다.
아쇼카 재단에서는 다른 섹터와의
이란 말인가’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무
2) 사회적 기업가 네트워킹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며 특히 기
담보 소액대출은 단순히 돈을 빌려주
사회적 기업가인 회원들은 공동 작
업이 가지는 경쟁과 혁신의 성격은 시
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 스스로 자
업을 통해 놀라운 네트워크를 형성한
민단체에 꼭 필요한 점이라고 여긴다.
신의 삶의 장벽을 뛰어넘게 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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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빌드레이튼
관심이 높
기 때문이죠. 이렇게 찾아낸 사회적
아지고 있
기업가에게는 ‘아쇼카 펠로우(fellow)’
습니다.
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다양한 지원을
사회의 문
해 나갑니다.
제점도 해
1985년 35명의 펠로우를 시작으로
결하고,
현재 세계 70여 개국 3000여 명의 펠
이윤도 추
로우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실
구하고,
현해가고 있습니다.
취업의 길
기업이 아닌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계기가 됐습니다. 과연 빌려준 돈을
도 넓혀주는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특별한 슬로건으로 지금도 수많은 사
돌려 받을 수 있을까 하던 염려도 상
해결해갈 수 있기에 미래 경제의 새로
회적기업가들과 만날 기회를 만들어
환률 98%라는 수치를 보이며 누구도
운 대안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죠. 사
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성공하지 못할 거라 생각한 일을 성공
회적기업에 대한 열풍이 불기 이전에
기업이 아닌 사람에 대한 투자이다
시켰습니다.
사회적기업의 정의를 내리고 사회적
보니 더욱 신중하고 꼼꼼하게 펠로우
우리는 무하마드 유뉴스와 그라민
기업가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사용하
를 배출하는데요. 아쇼카 재단에서는
은행의 성공과 가치는 알고 있지만,
고, 사회적기업을 처음 설립해 전 세
지원자들의 창조성, 기업가적 자질,
그 이면에 숨은 힘이 있었다는 사실
계 사회적기업가들의 지침이 되는 인
아이디어의 사회적 영향, 도덕적 결의
도 알고 계셨나요? 유누스 총재가 마
물인 빌 드레이튼 대표가 바로 아쇼
이 4개의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를 한
이크로크레디트라는 혁신적인 사업
카 재단을 이끌고 있습니다. IT계에
다고 해요. 지원자의 80%는 이력서에
을 펼치기까지 그를 지원하며 운동을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있다면,
서 탈락을 하고, 총 5단계에 걸쳐 심
이끌었던 ‘아쇼카 재단’이라는 단체가
사회적 기업에는 바로 빌 드레이튼이
사를 걸치는 것도 모자라 만장일치제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도와갔습니다.
있다고 할 정도로 혁신적인 인물로 꼽
로 지원자를 선정한다고 하니 얼마나
유누스 총재의 성공으로 점차 그 가
히고 있습니다.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지는지 상상이
능성과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 아쇼카
빌 드레이튼에 의해 1981년 설립된
재단은 최근 한국지부도 창립하면서
아쇼카 재단은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사회적기업의 기본 정신은 이윤 추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수많은 사람들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구가 아닙니다. 세상을 더 좋은 곳으
이 빈곤을 탈출하고, 한 사회적기업가
일종의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라고 생
로 변화시키기 위한 기업인 거죠. 그
를 노벨평화상 수상까지 이끌도록 만
각할지 모르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다
만큼 사회적기업은 수많은 사람들의
들었던 숨은 영웅 아쇼카 재단은 어
르다고 할 수 있어요. 아쇼카 재단 초
어려움을 알고, 아이디어와 용기로 무
떤 곳일까요?
기 빌 드레이튼이 심혈을 기울였던 일
장한 세상을 변화시킬 사람이 책임을
됩니다.
은 바로 사회적기업가를 찾아 다닌
지고 이끌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점
사회적기업가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쇼카 재단은 사회적
에서 아쇼카 재단의 펠로우 선정은
아쇼카 재단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
어찌 보면 당연한 절차가 아닐까도 생
회적 기업가에게 투자를 하는 곳이
각 되는데요. 이런 힘든 과정에도 불
최근 국내에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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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NEWS
구하고 펠로우로 선정되기 위한 지원 자들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높아지는
전을 하고 있습니다.
만들었습니다. 지난 2012년 3월 28일
또한 아쇼카 재단 펠로우들은 서로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협약
간의 정보를 교환하고, 협동 체제를
식을 시작으로 1년여 간 재정적 지원
강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온
은 물론 전문가 컨설팅 등 사회적기업
라인상의 커뮤니티인 ‘체인지 메이커’
의 자립을 도와갔습니다. 이를 통해
아쇼카 재단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하는데요. 사
18개 사회적기업이 사회적 가치 실현
가고 핵심인 아쇼카 펠로우에 의해
회적기업가로 걸어가면서 만나는 난
은 물론 기업으로서 자리를 잡아갈
사회적, 국가적, 세계적인 변화들이
관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며 해결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죠.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럼 많은 사회적
해 더 큰 파급력을 만들어내 아쇼카
아쇼카 재단 창립자인 빌 트레이든
기업가들은 무슨 이유로 아쇼카 펠로
재단과 사회적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은 한국에 초청돼 강연을 했을 때 “사
우에 선정이 되려 하는 걸까요? 그건
되고 있습니다.
회적기업가는 누구나 될 수 있다. 다
관심만큼 많아지고 있습니다. 변화를 만드는 아쇼카 펠로우
바로 자신의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인 무하마드
만 이 사실을 믿지 않는 것이 문제다.”
많은 장벽들을 신경 쓰지 않고 오로
유누스의 등장은 그 가치를 실현하는
라는 말을 했습니다. 사회의 어두운
지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실현해갈 수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
곳에 존재하는 문제점을 볼 수 있고,
있는 전폭적인 지원 때문이 있기 때
지 않은 아쇼카 재단의 숨은 힘이 있
이를 해결하고자 생각하는 사람들은
문이죠. 아쇼카 재단은 펠로우에 대
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많을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가슴
한 수준 높은 지원이 눈길을 끕니다.
것입니다. 이외에도 전기가 부족한 브
깊이 인식해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
펠로우에 선발된 기업가에게는 평
라질 지역에 태양에너지를 값싸게 사
이라면 누구나 사회적기업가가 될 수
생회원 서비스와 사업에만 집중할 수
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브라질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아쇼카 재단은
있도록 3년간 생활비와 같은 재정지
의 전기료를 70~80% 절감하고 전기
우리나라에도 매년 5명 정도의 펠로
원을 하는데요. 이 금액은 개인형편
없이 살아가던 100만 명의 사람들에
우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해요. 사회적
과 거주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
게 빛을 선물한 파비오 로사의 솔라
기업가를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가 주
지만 평균적으로 5만 파운드(한화 약
홈 시스템도 아쇼카 재단의 지원에
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9천 만원) 정도를 지원한다고 해요.
힘입어 가치가 실현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유누스가 탄생하는 모습을
또한 유명 컨설팅 회사들로부터 무료
이런 아쇼카 재단이 우리나라에 발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로 컨설팅도 받을 수 있고요. 이렇게
내 딛게 됐습니다. 사회적기업가에 대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펠로우의 프로
한 관심이 국내에서도 높아지는 시점
젝트 중 93% 이상은 5년 안에 국가적
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가
변화를 만들어내고, 세계 혹은 전국
치를 실현할 멋진 사회적기업의 탄생
규모로 성장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
이 그래서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습
두고 있다고 합니다. 아쇼카 펠로우에
니다. 아쇼카 재단의 사회적기업가 지
선정되면 위대한 가치를 실현하는 사
원처럼 한화그룹도 친환경 사회적기
회적기업가로의 성장에 한걸음 다가
업에 대한 지원으로 기업과 환경 그리
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
고 사회적기업이 공생할 수 있는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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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허창수 GS회장
허창수 GS회장, 남촌재단에 51억원 사재 출연
허창수 GS 회장
창수 GS회장이 지난 2006년말
허
건설 주식 등을 출연해 재단을 500억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남촌재단 설립 후 11년간 사재
원 이상 규모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약
미칠 수 있는 재단으로 성장해 나가겠
출연을 통한 꾸준한 기부 행보를 보이
속한 바 있다.
다”고 말했다.
고 있다.
재단 설립 당시 밝힌 첫 약속대로 허
허창수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 등
GS건설은 지난달 19일 허 회장이
회장은 2006년 첫 기부 이후 지금까지
으로 삶의 의미를 잃은 분들이 건강한
재단법인 남촌재단에 개인이 보유하고
11년간 꾸준히 사재를 출연, 기부 행보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일어나도록 힘
있는 약 51억원 규모의 GS건설 주식
를 실천해왔다.
을 드리는 것이 남촌재단의 나아갈 길”
19만4000주를 출연했다고 밝혔다.
남촌재단은 근검절약을 바탕으로 나
이라며 “성실한 공익법인으로서의 책임
허 회장은 지난 2006년 12월 GS건설
눔을 실천하고자 한 고(故) 허준구 GS
을 부지런히 이행하며 묵묵히 걸어나가
주식 3만5800주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건설 명예회장의 사회환원정신을 이어
겠다”고 밝히고 있다.
총 75만 6160주, 약 443억원 규모의 GS
받아 설립됐다. ‘소외계층 자립기반 조
건설 주식을 남촌재단에 기부해 오고
성지원’을 목적으로 의료, 교육장학, 문
있다.
화복지, 학술연구 등의 분야에서 사회
허 회장은 지난 2007년 1월 남촌재
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단 창립이사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
남촌재단 관계자는 “주식 출연금을
업을 시작하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GS
재단 사업 수행의 원동력으로 활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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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CONFERENCE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임기 4개월 남기고 사퇴 이유는? “文 정권 압박 때문” 공개 비판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인호 한국무협협회 회장이 문재
김
묻는 질문에 “무역협회 회장직은 정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순수한 민
인 정권에서의 직·간접적인 사퇴
의 최고 책임자가 선출한다”며 우회적
간 경제단체로 회장의 선·퇴임이 민법
압력을 못 이기고 임기 4개월을 남긴
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사퇴 종용을 지
과 정관을 따른다는 점이 정권 차원에
채 협회 회장에 물러나는 결단을 내렸
시내렸다고 시사했다.
서 무시됐다는 주장이다.
다며 현 정권을 공개 비판했다.
정부의 ‘최고책임자’로부터 무협 수
그는 “오랜 기간 동안 역대 정부는
김 회장은 지난달 24일 오후 무역센
장 교체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무협 회장의 선임 과정에서 적정 인물
터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고심 끝에 무협의 발전을 위해 사의를
을 추천해왔고 이것이 실질적으로 회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최근 정부가
표명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주장이다.
장 선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
사임을 희망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
김 회장은 역대 정부가 무협 회장 선
다”며 “이 과정에서 정부의 의사 표시
내왔고 임기 만료 이전이라도 사임을
출 과정에 있어 직·간접적으로 개입해
는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이며 관행적으
하는 것이 협회의 원활한 기능 수행에
온 점에 대해서도 강력 비판했다. 김 회
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장은 역대 정부가 무협 회장 선임 과정
관행적으로 친 정부 인사를 추천했
밝혔다.
에서 정권과 코드가 맞는 인사를 추천
고 무협협회 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회
김 회장은 사임을 권유한 주체가 청
하며 무협 회장을 수행하도록 했다고
장단, 이사회, 총회는 거수기로 전락했
와대인지 산업통상자원부인지 여부를
주장했다. 무협이 민법상 사단법인으로
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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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김 회장은 이 같은 관행을 깨뜨리기 위해 “무협 회장 선출이 시장 중심적으
를 이끌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100년 전 사마천이 이야기했다.”
아울러 “회장 선임의 법적, 제도적 책
김인호 회장은 이날 “시장과 괴리된,
임을 지고 있는 협회의 각급 기관도 책
시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정책이
그는 “현 정부의 인사가 시장경제에
임의식을 가지고 충분한 자격 요건을
거리낌 없이 나오는 환경이 조성되는
충실하지 못한 인사를 하고 있다고 보
갖춘 인사가 후임 회장으로 선임될 수
것이 굉장한 문제”라며 “우리가 시장에
는가”라는 질문에 “그것을 꼭 말로 해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
야 하는가”라며 “문재인 정권 뿐만 아
“무협이 한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로
했다.
니라 역대정권에서 시장 중심의 인사가
본연의 기능과 역할과 사명을 다하면서
김 회장은 “나는 문재인 정부가 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각을 세웠다.
성장과 발전을 지속해 가기를 기원한
더 시장적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최근
다”고 덧붙였다.
에는 ‘시장’이라는 이야기를 하면 이상
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기 무협 회장 선출에 대해서는 “무 협에 있어서 회장의 기능과 역할, 정부 와의 관계, 다른 경제단체와의 차별성
한 사람처럼 쳐다보는 풍조가 생겼다 문재인 정부가 좀 더 시장적이 됐으면
고 보는데 정말 우려스러운 상황”이라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한국경제 전
“시장경제는 인류 보편적으로 가장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가장 시장
반, 산업과 기업, 무역과 통상에 대한
적합하고 자연스러운 사상이고 그 사
적인 것이 가장 능률적이고 가장 공평
깊은 이해와 지식 그리고 경험과 경륜
상대로 갈 때 경제가 비로소 자연스
한 경제라는 데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
을 가진 인사가 후임 회장을 맡아 협회
럽게 물 흐르듯이 발전한다고 이미
다”고 강조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일문일답 -사임 권유 메시지를 청와대에서 보냈나.
단 것이고 두 번째는 무협의 미래비전을 만
것은 굳이 설명 안 해도 다 알지 않나. 시
아니면 산업통산자원부에서 보냈나.
들어야 한다는 거다. 세 번째가 무역이 무
장을 활성화시키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경
“굳이 이야기할 필요 없는데 지금까지
역만으로 증진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는
제를 이룰 수 없다. 기업이 활성화되지 않
무협 회장이 정부의 최고 책임자가 모르게
생각으로 도대체 무엇을 통해 무역을 증진
고 경제가 제대로 된 나라는 하나도 없다.
결정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내가 알기로는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거였다. 우리의 경제·
전 그 부분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
그렇다. 그것만 참고하면 될 것 같다”
기업·산업 정책이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
다. 우리가 기업 경쟁력에 대해 무관심하면
-언제쯤 어떤 형식으로 연락이 왔나.
로 전체적인 계획이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
어떻게 기업이 가진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최근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나. 정부
로 무역을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
수 있겠나. 나는 그런 쪽에 정부가 관심을
와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이고 관
서 경제정책은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의 창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글로벌 경제
행에 따라 이뤄진다. 날짜가 언제인지는 중
의가 최대한 발휘되는 쪽에서 이뤄져야 하
환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봐야 한다. 우리
요하지 않다. 밝히지 않겠다”
고 그런 바탕 위에서 우리나라 경쟁력과
와 경쟁하는 나라들, 우리에게 절대적인 영
-구체적인 사임이유가 어떻게 되나.
기업의 경쟁력이 살아나야 한국 무역이 앞
향을 주는 나라들이 어떤 정책을 취하는
“보도자료의 마지막 페이지에 제가 재임
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지 빨리 봐야 하지 않나. 그런데 그런 의미
중 역점을 두고 했던 일이 있다. 첫 번째는
그런데 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제가
에서 현 정부의 정책방향과 제가 생각하는
무협이 회원단체로서 정체성을 가져야 한
생각하는 경제정책 방향의 차이가 있다는
방향이 많은 차이가 있다. 그래서 정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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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CONFERENCE
좀 더 설득력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른 일이고 자연스럽고 인간 본성에 적합한
제부총리가 시키고 말고 하는 자리가 아니
이 회장을 하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을 갖
거라 생각한다. 내가 쓴 책인 ‘길을 두고 왜
다. 총리 지낸 사람 중에서도 무협 회장을
게 됐다.”
길 아닌 데로 가나’ 역시 여기에서 힌트를
못한 사람이 수두룩하다. 내가 최 의원과
-문재인 정부의 방향이 시장 중심과는 동
얻었다. 시장경제 이외의 길에서 경제발전
개인적 인연이 있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이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나.
을 찾는 노력은 지구 동서고금 역사상 성공
자리에 왔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아니다. 왜
한 적이 없다. 그런 예가 있다면 나에게 설
나를 무협 회장으로 선임했는지는 모르겠
나.(웃음) 이 정부의 정책방향과 관련해서
명해 달라”
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지 한참 후에 내
시장이란 말이 나온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
-정권을 위해서 일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가 무협 회장이 되지 않았나. 나는 내 연구
는 것 같다. 제가 보기에 시장에 대해선 근
세간에서는 김 회장을 친박 인사로 분류한
소에서 내 할일만 하고 있었던 사람이다”
본적인 인식의 오해가 두 가지 있다. 하나
다. 이번 사임 의사표명에 대해서도 정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역대 정부의
는 우리나라가 시장경제를 이미 하고 있는
의 압박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최경
시장경제 정책과 비교해봤을 때 가장 시장
데 왜 새삼스럽게 시장을 운운하냐는 거다.
환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친박 인사들
경제에 반한다고 생각하나.
그런 논의에 대해서는 나는 딱 한 마디 한
과 거취에 대해 의논한 일이 있나.
“그것에 대해 제가 설명할 필요가 있
“이 정부는 비시장경제주의고 그 이전
다. 우리나라가 시장경제를 하는 나라가 맞
“아까도 말했듯 나는 정권을 위해 일
정부는 시장경제주의고 그런 뜻으로 한 이
냐는 거다. 이건 비단 이 정부만 가지고 이
한 적이 없고 그건 박정희 정부 때나 이전
야기가 아니다. 정부가 시대에 맞게 큰 경
야기하는 게 아니라 제가 일했던 모든 정
박근혜 정부 때나 마찬가지다. 나는 경제
제정책의 흐름을 결정해왔다. 예를 들면 박
부를 통틀어 말하는 거다. 물론 시장의 논
를 통해서 대안을 제시하고 이것을 참고하
정희 정부 때는 정부와 기업의 연합(이 있
리, 시장주의, 시장경제라는 데 충실한 정
려면 하고, 하지 않으려면 하지 말라(라는
었다.) 나는 그걸 발전연합 소위 ‘한국주식
부는 세계 어디에도 없을 거다. 미국도 그
식으로 일했다.) 그렇게 일관되게 일 해왔
회사적 경영’이라 한다. 근데 지금은 그게
렇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는 있다. 우리나
다. 일부 언론에서 최 의원과의 관계에 대
안 된다는 게 드러났지 않나. 이번에 최순
라는 정말 심한 편이다. 또 하나의 오해는
해 써놨는데 최 의원은 과거에 내 비서였
실 사태가 드러나면서 앞으로 기업의 협조
시장경제가 북미의 사상이라서 한국 같은
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으로 일
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
동양국가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그런
할 때 최 의원은 보좌관으로 일했다. 그 이
런 생각을 못 버린다고 하면 안 된다. 그런
데 사마천이 2100년 전에 쓴 ‘사기’의 ‘화식
전에도 같이 일했고 내가 미국 유학도 보
식의 접근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 대안이
열전’에 보면 시장경제에 대한 사마천의 생
내줬으니 날 존경하고 따르는 거다. 그게
나와야 한다. 그 대안은 내가 제시하는 ‘기
각이 나와 있다. 지금 제가 읽어봐도 단 하
뭐 나쁜 일인가. 그런 일이 없이 세상이 돌
업가형 국가’라 생각한다. ‘기업가형 국가’
나 빼먹을 게 없을 정도로 시장경제의 모
아가겠나. 능력 있는 사람을 선배가 키워주
에 대해선 우리 연구원의 많은 연구와 그
든 논리가 다 서술돼 있다. 시장경제는 인
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닌가. 나는 친박
동안 해온 많은 강연이 있으니 필요하면
류 보편적으로 가장 적합하고 자연스러운
운운하는 자리의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다.
참고해 달라. 물론 우리가 시장경제의 원리
사상이고 그 사상대로 갈 때 경제가 비로
그런 일이 있다면 예를 들어봐 달라. 나는
를 지켜나가는 게 누구보다 어렵단 사실을
소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발전한다고 이
경제정책을 통해서 대안을 제시해왔다. 솔
잘 안다. 내가 정부에 있으면서 가장 비시
미 2100년 전 사마천이 이야기했다. 마지막
직히 이야기하면 박근혜 정부는 내 제안을
장적인 정부정책을 집행해왔던 사람이다.
에 사마천은 ‘이 어찌 도와 자연의 효험이
거의 받은 적이 없다. 나는 박근혜 정부와
시장의 전 품목의 물가를 정부가 전부 결
아니라는 말인가’라고 이야기한다. 이게 바
관련이 없다. 그리고 무협 회장 자리가 경
정하던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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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김인호 회장이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호주 마티에스 코르만 재무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글로벌 경제와 무역현황, 한-호주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그러면서 내린 결론이 우리 경제가 발전하
된다. 그건 사회주의 국가, 중국, 북한이 모
다고 발언했다. 그러면 지금 후임자 추천
기 위해선 이런 걸 앞으로 하지 말아야 한
두 보여주고 있다. 그 점에 대해서 나는 우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나.
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 정부가 좀 더 시장
리가 시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
“지금 내 후임 선정 관련해서 어떤 논의가
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근데 최근 언론도
다. 나는 이게 문재인 정부, 박근혜 정부 차
되고 있는지 전혀 모르다. (후임자 선정과
시장이란 용어를 써본 적이 있나. 최근에
원의 문제가 아니고 시장에 대한 정부의
관련된 이야기는) 나의 일관적인 생각이다.
시장이란 이야기를 하면 이상한 사람처럼
인식, 국민의 인식, 기업의 인식, 언론의 인
한국경제를 대표해왔던 분들이 무협 회장
쳐다보는 풍조가 생겼다고 보는데 정말 우
식이 모두 달라져야 한다. 시장과 괴리된
을 했는데 그런 좋은 전통이 계속 이어졌
려스러운 상황이라 생각한다. 난 가장 시장
시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정책이 아
으면 좋겠다는 거다. 나는 무협회장 전임자
적인 게 가장 능률적이고 가장 공평한 경
무렇지 않게 거리낌 없이 나오는 환경이 조
들에 이어 역대 회장이 된단 것을 매우 영
제라는 것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 정
성되는 게 굉장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런 좋은 전통이 이
부의 역할이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정부에
-후임자 추천 관련해서 그동안 비공식적
정부에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강력한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경제를 지배하게
이었던 관행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
희망을 이야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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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성공신화를 이어가는 IT벤처 TYCOON
인터넷 포털 및 온라인 게임 등 정보통신(IT) 관련 사업으로 벤처신화를 일구고 있는 ‘자수성가’ 신흥 부호들이 속속 자리잡아 가고 있다. 타이쿤에서는 이들 중 가장 선두주자로 지구촌을 향해 전방위 경영에 나서고 있는 벤처신화 6인방을 소개한다. 이들은 개인 보유 주식자산(상장사 및 비상장사)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억만장자로서 또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일깨우고 있다. 앱스토리의 도움을 받아 이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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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GIO, 라인 회장
인터넷 서비스 혁신의 상징 라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신화 일궈 해 뉴욕 증권
올
자공학과 86학번 ‘이
거래소에서 기
해진’이었다. 그는 한
업공개가 이뤄진 기
계도전 프로젝트에
업들 중 IT 분야에
서 진행된 연구를 바
서 가장 큰 규모로
탕으로 국산형 검색
기록되고 있는 사례
엔진 개발에 몰두했
는 ‘라인코퍼레이션’
고, 1997년에는 삼성
으로 기록되고 있다.
SDS의 사내 벤처 제
뉴욕은 물론 도쿄
도를 통해 사업을 시
증시 동시 상장으로
작하게 된다.
1조 5천억 원을 조
1999년 6월, 이해
달한 라인코퍼레이
진을 비롯한 초기 멤
션은 네이버 주식회
버들은 삼성SDS에
사의 자회사로, 한국
서 독립법인으로 네
IT 기업 중에서는 뉴
이버컴을 분사시킨
욕과 도쿄 증시 동시
다. 분리 당시 자본
상장의 최초 사례이
금은 5억 원. 분사 후
기도 하다. 여기, 화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제가 됐던 라인코퍼
국기술투자로부터
레이션의 상장으로
네이버컴은 100억
개인의 자산 가치가
원의 투자를 받으며
급상승한 인물이 있 다. 라인 주식회사의
시장의 주목을 받게 이해진 네이버 GIO, 라인회장
된다. IMF로 인해 국
주식 557만 2천 주
의 시작은 삼성SDS의 사내 벤처였다.
내 시장이 초토화된
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50대 부호
삼성SDS의 한계도전 프로그램(사내
와중에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IT 분야
로도 손꼽히는 인물인 ‘이해진 회장’이
직원들이 1년간 자신들이 원하는 분야
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네이버컴을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에 도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을 통해
비롯한 많은 기업들은 공격적인 투자
미래를 이끌 기술로 인터넷을 주목한
를 받으며 폭발적인 성장을 일궈낸다.
국내 부동의 1위 포털, 네이버의 시작 국내 포털 부동의 1위 기업인 네이버
한 프로그램 참여자가 있었는데, 그는
하지만 네이버를 비롯한 대부분의
1992년 삼성SDS에 입사한 서울대 전
포털 사이트들의 전망은 그리 밝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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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은 않았다.
포털 1위 등극, 그리고
더욱 견고히 가져갈 수 있었다. 2003년
첫 번째 이유는 포털 서비스의 마땅
한게임이 먼저 안정적인 매출을 창
을 맞아 네이버는 야후코리아를 제치
한 수익 모델이 없었기 때문이고 두 번
출하기 시작하며 NHN의 포털에서의
고 검색 부문 1위, 포털 사이트 순위
째 이유는 해외의 대기업들이 이미 시
서비스도 변화한다. 네이버가 포털 사
1위를 차지한 후 지금까지 그 자리를
장을 선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트 1위로 올라선 가장 큰 계기로는
지키고 있다. NHN은 이후 지식iN 이
네이버컴처럼 삼성SDS 출신 인물이
자연어 기반의 검색 서비스와 ‘지식iN’
후 검색엔진과 함께 네이버 서비스의
경영하고 있는 IT 시장 붐을 타고 급격
이다. 국내 검색엔진의 한계였던 데이
새로운 활력소가 된 블로그, 카페 등
한 성장을 이룬 또 하나의 기업이 있었
터베이스의 제한성을 극복할 솔루션이
커뮤니티 서비스에서도 큰 성공을 한
다. 바로 ‘한게임’.
었던 이 서비스에 대해 이해진 회장은
다.
이 회사는 당시 1,000만 명의 회원
‘사람들 개개인의 머릿속에 있는 경험
PC 기반의 시장에서 시장 지배자적
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 서비스 업체였
과 노하우를 끄집어낼 수 있는 방안’으
위치에 오른 네이버였지만 또 한 번 IT
다. 100억 원의 투자를 받아 상대적으
로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인터넷의 정
시장의 큰 변화였던 모바일 열풍에 있
로 안정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던 네이
보를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
어서는 초기 대응이 면밀하지 못했다.
버컴과 거대한 이용자 풀과 게임 콘텐
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지식을 풀어낼
PC 기반 서비스에 안주한 네이버의 모
츠를 확보하고 있는 한게임. 두 회사는
수 있는 지식iN은 네이버의 트래픽 상
바일 전환은 경쟁사에 비해 다소 늦었
서로가 필요로 하고 있는 부분을 메울
승 및 네이버 포털 사이트 1위 등극에
으며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
수 있는 두 서비스의 결합을 도모했다.
큰 공헌을 하게 된다.
인 것도 비교적 늦은 시점이었음을 부
네이버컴과 한게임은 2000년 7월 합
가능성은 높지만 수익을 창출할 방
인할 수 없다. NHN 단독 대표와 해외
병을 발표했고, 2001년 9월에는 합병
안이 묘연했던 인터넷 서비스에 새로
사업총괄대표를 거친 후 2008년 회사
법인의 상호를 NHN주식회사로 변경
운 수익 모델을 정립시킨 것도 네이버
를 떠난 한게임 창업자 김범수 의장의
했다.
였다. 초기 큰 투자가 필요했던 인터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로 떠오른 것
당시 합병 이후 상대적으로 불안한
넷 광고 시장에 기존의 정액제 방식 대
과는 달리 NHN은 뒤늦게 선보인 모바
재무구조를 가진 한게임의 유료화를
신에 광고주 사이트를 방문한 경우에
일 메신저 네이버톡이 실패를 거두며
통해, 합병 전 6천만 원의 적자는 순이
만 광고비를 지출하는 CPC(Cost per
모바일 시대 초기에는 시장에 제대로
익 100억 원으로 전환되는 다이내믹한
Click) 방식의 타겟팅 검색 광고상품을
적응하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변화가 일어난다.
선보이며, 네이버는 자신들의 성공을
보였다.
24
November 2017
LINE, 아시아의 국민 메신저로 사랑받다 마침내 글로벌 성공, 라인
용되는 것을 보고 ‘새로운 스마트폰용
네이버는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필요성을 절감해
로의 진출을 수차례 꾀했으나 제대
네이버재팬 개발진에게 제품 개발을
로 된 결실을 거두는 데는 실패를 거
지시한 것이다.
듭했다. 2000년 11월 네이버재팬을 설 립하고 이듬해에는 네이버 재팬 사이
라인 메신저, 글로벌 성공을 거두다
트를 야심차게 오픈했지만 2005년에
이해진 회장이 개발을 지시한 모바
는 결국 사이트 폐쇄, 철수의 길을 걸
일 메신저는 ‘라인’이라는 이름의 서비
을 수밖에 없었다. 네이버재팬은 이후
스로 선을 보였다. 개발 지시 1개월 반
2007년 11월 다시 설립되고 2010년
만에 출시된 라인은 선풍적인 인기를
4월에는 블로그 서비스의 라이브도어
끌었고 한게임의 일본지부에서 사업영
를 인수하기도 했으나 어느 것 하나 해
역을 늘리며 네이버재팬으로 개명한
고 라인 주식회사의 대성공에는 두 기
외 시장에서 제대로 된 결실을 맺지는
일본지사는 회사명을 라인으로 변경하
업을 진두지휘한 이해진 회장이 있었
못 했다.
고 분할 독립하기에 이르렀다. 라인은
다. 인터넷 시대의 혁신을 이뤄낸 주인
그러던 중 한국에서는 모바일 시장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4,000만 명, 1년
공이었던 이해진 회장은 세월이 지나
의 혁명이 일어났다. 카카오톡이 큰 성
7개월 만에 1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
다시금 찾아온 첨단산업의 중심에서도
공을 거두고 견고한 네이버의 입지가
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서 국
다시금 혁신을 이뤄냈다. 단순히 그 자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해진 회
민 메신저로 현재까지 널리 사랑받고
신이 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 아
장은 사내 행사를 통해 “모바일에서 네
있다.
니라 그전까지 자신에게 숙원으로 남 아있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이라는
이버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네이버는 모바일에서 꼴찌부터 올라가는 싸움
인터넷의 혁신가, 모바일에서도 성공
또 하나의 업적을 거두었다.
라인은 그동안 모바일 시대로의 전
이해진 회장을 따라다니는 평가 중
모바일 시대를 살아남기 위해 이해
환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
에는 물론 부정적인 내용의 평가도 존
진 회장이 주목한 것은 모바일 메신저
움을 겪던 네이버가 글로벌 사업에서
재한다. 국내의 폐쇄적 인터넷 환경을
서비스였다.
마침내 기록적 성공을 거둔 사례다.
만든 주역이라는 평이 가장 주된 내용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인
2013년 라인은 2012년 대비 7배의 매
이다. 이에 대한 논쟁은 있을 수 있지
들이 핸드폰으로 가족의 안부를 확인
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
만 그가 재벌 주도적 기업 환경에서 맨
하는 모습을 보고 이해진 회장은 네이
한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점차 이익
손으로 유례없는 성공을 거둬낸 입지
버재팬에 모바일 메신저의 개발 지시
의 폭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전적 인물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
를 내린다.
2016년 7월 14일에는 뉴욕증권거래소,
이 없다. 여타 창업자들에 비해 매스미
당시 네이버재팬의 회장으로 일본
그리고 다음 날인 7월 15일에는 도쿄
디어 노출을 꺼리는 이해진 회장이기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도쿄에 머물고
증권거래소 1부 시장에 기업공개가 이
에 대중적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으
있던 이해진 회장은 재난 속에서 트위
뤄졌다. 청약 경쟁률 24대 1이라는 대
나 성공한 기업가의 긍정적인 사례로
터, 왓츠앱 등의 서비스가 유용하게 사
성공을 거뒀다. 네이버 주식회사, 그리
꼽을 수 있는 인물임이 분명하다.
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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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리니지의 아버지 엔씨소프트는 야구단까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게임 회사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한
국 프로야구에 9번째의 구단이
우기 위해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
하고 또 공급하고 있는 나라다. 대한민
탄생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가 KBO 유영구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국에서 개발돼 전 세계에서 서비스되
NC 다이노스는 2011년 2월 창단되고
한 이야기가 당시 큰 화제를 불러 모은
고 있는 게임 중에서 대중적인 인지도
동년 4월 법인이 설립된 신생구단이다.
바 있다. 그 내용은 “내 재산만 갖고도
가 가장 넓은 게임을 하나만 꼽자면 역
NC 다이노스의 창단은 그리 순탄치
프로야구단 100년은 할 수 있다”는 것
시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다. 1998년
않았다. 9구단의 선정을 두고 KBO는
이었다.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한국
재정 안정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회원 가입을 원했고, 9구단 참
을 대표하는 게임이다. SCSC에서 엔씨소프트 탄생까지
20년이 가까워 오는 현재까지 많은
가 의사를 밝힌 엔씨소프트는 야구단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손꼽히
이들이 즐기고 있다. 또 이를 통해 다
운영에 적합지 않은 규모의 기업이라
는 게임 강국이다. 단순히 게임을 많이
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는 아직
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잠재
즐길 뿐 아니라 많은 수의 게임을 개발
까지 팔팔한 현역 온라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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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1997년 출범했다. 최
리니지의 성공, 게임 기업으로 재편
또 하나의 리니지 시리즈인 ‘리니지 이
초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이 아닌
새로운 사업을 물색하던 김택진 대
터널’을 개발하고 있다. 리니지 이터널
인터넷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
표는 아이네트의 허진호 박사 소개를
은 사내 테스트를 거친 후 머지않아 서
로 탄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
통해 현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
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를 통해 그룹웨어를 만들기도 했다. 인
를 만났다. 김 대표는 아이네트에서 송
있다.
터넷 기반 PC 통신 서비스인 ‘넷츠고’
재경 대표가 개발하던 게임 프로젝트
리니지와 리니지2 이외에도 엔씨소
도 엔씨소프트에 의해 제작됐다.
를 이어받아 엔씨소프트에서 개발을
프트는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또
엔씨소프트가 넷츠고를 비롯한 다
지속했다. 본래 PC 통신 기반의 게임이
서비스해 왔지만 현재 이 기업의 주
양한 프로그램을 초기부터 개발할 수
었던 리니지를 보다 접근성이 높은 인
된 매출은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해 아
있었던 것은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의
터넷 게임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그러
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온라인
힘이 크다.
면서 본격적으로 우리가 현재 알고 있
MMORPG에서 발생되고 있다.
김 대표는 1985년부터 1989년까
는 게임 리니지의 모습으로 바꾸게 된
캐주얼 장르의 게임들도 서비스를
지 서울대학교 컴퓨터 연구회 동아리
다.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산업의 전성
시도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 결과
(SCSC)에서 활동했다. 1989년에 이찬
기를 연 리니지는 1998년 9월 1일 상용
가 신통치 않았기에 현재 대중들에게
진 드림위즈 사장을 만나 ‘아래아한글’
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엔씨소프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MMORPG에 특
을 공동 개발하면서 업계에서 유명해
트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하게 된다. 현
화된 기업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졌다. 아래아한글의 성공을 기반으로
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지난해까지
물론 북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엔씨소
설립한 ‘한글과 컴퓨터’에 SCSC 동아
국내외 누적 매출액 2조6,000억 원을
프트의 게임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리 회원들이 중역으로 스카우트됐으나
돌파했다. 올해 하반기 국내 게임 최초
특히 북미의 자회사인 아레나넷을 통
김 대표는 이찬진 대표의 제안에도 불
3조 원 매출 돌파가 유력하다.
해 서비스되는 길드워 등의 영향력 있
구하고 공과대학 교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리니지 서비스 초창기만 하더라도 게임 및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홍보되
는 게임들로 인해 서구권에서의 인기 도 상당하다.
이후 병역 특례로 현대전자 보스턴
던 엔씨소프트는 완연히 게임 중심 기
연구개발센터에서 근무한 김 대표는
업으로 바뀌게 된다. 리니지의 성공 이
승승장구하던 중 현대전자 내부의 분
후 엔씨소프트는 2D 기반의 그래픽을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 1조 원 달
열 때문에 인터넷 사업을 제대로 전개
3D로 바꾼 후속작 리니지2의 유료 서
성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하지 못하는 모습에 염증을 느끼고 현
비스를 2003년 10월 시작해 역시 큰
해 상반기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크게
대전자를 퇴사했다. 현대전자 퇴사와
성공을 거뒀다. 현재 국내 서비스되고
개선됐는데, 리니지의 안정적인 매출
함께 창업한 기업이 바로 엔씨소프트
있는 MMORPG는 크든 작든 리니지의
을 기반으로 북미권에서 블레이드앤
다. 창업 이후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사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리
소울이 인기를 얻은 덕이다. 엔씨소프
시키며 순항하던 엔씨소프트의 김 대
니지2는 현대 온라인 게임 시장의 주
트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408억 원에
표는 곧 다른 소프트웨어 분야로 눈을
류를 이루고 있는 3D MMORPG의 국
영업이익 758억 원, 2분기에는 매출액
돌렸다. 그가 선택한 서비스가 바로 ‘게
내형 표본을 제시한 게임이다. 현재 엔
2,405억 원, 영업이익 861억 원을 기록
임’이었다.
씨소프트는 리니지와 리니지2를 잇는
하며 순항 중이다.
이제 다음 시장은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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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올해에는 무난하게 엔씨소프트의
루션에 중국에서 개발 및 서비스되고
래를 개척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B2B,
연결 추정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할 것
있는 자사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들까
B2C 소프트웨어에서 게임으로 방향을
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도보다도 약
지.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이미 증명된
전환하고 리니지 프로젝트가 초기부터
20%가량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
흥행력이 과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상정하고 있는 PC 통신 대신 월정액 기
대되고 있다.
도 위세를 떨칠 수 있을지 업계에 지대
반의 서비스와 PC방이라는 유통경로
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끝에 김 대표의
이와 같은 실적 개선에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 바로 스마 트폰용 리니지의 출시 소식이다. 리니
엔씨소프트는 성공을 거뒀다. 현재 엔 꿈을 이룬 자수성가형 기업가
씨소프트는 야구단까지 운영하고 있는
지의 IP를 기반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김택진 대표의 유년기는 불운했던
시장의 절대 강자인 넷마블게임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친의 사업이 어려
그에 대한 비판이 없는 것은 물론 아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올
워지는 바람에 빚 독촉까지 받을 정도
니다. MMORPG 외에는 제대로 된 성
해 11월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는
로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
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회사라는 비
국내에서는 리니지 IP를 활용해서 선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방방곡곡
판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넥슨
보이는 최초의 모바일 게임이기 때문
을 돌아다니며 의류를 팔아 조금씩 빚
과 손을 잡았을 때는 회사를 떠나려
에 성공이 이미 예견돼 있다고 해도 과
을 갚아가는 부친의 모습에 김 대표는
한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하나의 사
언이 아니다.
많은 영향을 받았다. 고생하는 부친을
회를 이루고 있는 리니지를 비롯한 자
여기에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직접
위해 공부에 몰두했고 주변의 기대에
사의 MMORPG들의 지나친 과금 유도
개발한 리니지 세계관의 계승작 리니
부응해 학업에 큰 성취를 일궈냈다. 학
와 사행성, 그리고 독재자적인 회사 운
지 레드나이츠를 올해 연말 출시할 계
창시절 김 대표의 꿈은 의사나 변호사
영 방식도 자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
획이다.
같은 직업이었다. 이찬진 대표의 제안
르내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택진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확충에도 자사
을 공학 교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거절
대표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자수성가
의 IP를 활용한 게임 출시에는 조심스
한 것도 이런 배경이 영향을 끼쳤던 것
형 기업가로 입지전적 위치에 올라있
러운 행보를 보였던 엔씨소프트가 마
으로 보인다.
는 인물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
국내 최대의 게임 회사다.
침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제대로 출사
한 살 아래의 동생 방에서 애플2를
새로운 시장으로의 도전을 시작하는
표를 던진다.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
보고 컴퓨터의 세계에 빠진 김 대표
엔씨소프트와 김택진 대표의 성과와
지RK,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
는 결국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신의 미
향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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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
카카오톡의 아버지...차세대 기업가정신 귀감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 민이라는 호칭
국
1992년 대학교 졸
을 당당하게 달
업과 함께 그는 삼성
수 있는 앱은 많지 않
SDS 공채에 합격, 입
다. 아이폰3GS가 보
사를 통해 첫 사회생
급되면서 인기를 얻었
활을 시작하게 된다.
던 메신저 서비스 카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
카오톡은 ‘국민’이라
과 동기로 입사한 그
는 수식어를 다는 데
는 1994년 유니텔 개
에 이견이 없을 몇 안
발에 참여했다. 당시
되는 서비스로 꼽을
기획과 설계, 기술 개
수 있다. 대부분의 스
발은 물론 유통까지
마트폰 이용자 들이
유니텔의 모든 것에
스마트폰을 바꿀 때
참여했다. 텍스트 기
마다 가장 먼저 설치
반의 BBS 클라이언
하고 이용하는 카카
트가 아닌 GUI 인터
오톡. 이 서비스를 세
페이스의 클라이언트
상에 내놓은 이는 우
로 배포된 유니텔은
리나라 벤처기업의 신
1996년 1월 론칭된
화로 불리는 인물이
이후 그의 삼성SDS
자 현재는 2위 포털
퇴사 해인 1998년에
다음을 운영하는 카
는 하이텔을 제치고
김범수 카카오 의장
카오의 수장 ‘김범수’ 의장이다. 인터넷에 흥미를 갖기까지
천리안에 이어 PC 통 다. 어렵던 시절을 지나 김범수 의장은
신 2위의 자리를 차지
1986년 재수 끝에 서울대학교 산업공
했다. 한석규와 전도연이 주연을 맡은
학과에 진학했다.
영화 ‘접속’에 나오는 PC통신 채팅방이
김범수 현 카카오 의장은 1966년
닷컴 버블의 시절 벤처신화를 일군
3월 서울의 한 가정에서 2남 3녀 중 맏
창업자들이 다 그러했듯 김범수 의장
유니텔을 성공시킨 김범수 의장은
아들로 태어났다. 현재 거부의 반열에
도 컴퓨터,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새로
1997년 유니텔의 퀴즈 이벤트에 7만
올라있는 그이지만 유년기의 가정사
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김범수 의
명이 참가했던 것을 계기로 그리고 그
는 그리 녹녹치 않았다. 할머니를 포
장의 석사 학위 논문은 PC통신에 관련
자신이 대학 시절에 빠져있던 다양한
함해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 살 정도였
된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들을 떠올리며 삼성SDS에 사표를
바로 이 유니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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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던지고 창업에 나섰다. 게임을 다음 세
그 프로그램을 팔기 시작했다. 1999년
어나는 회원 수를 효과적으로 소화해
대의 주력 사업으로 삼았던 김범수 의
12월 그 유명한 ‘한게임’을 오픈한다.
내기 위해 김범수 의장은 다시금 과감
장은 바둑, 장기, 고스톱 등의 보드게
김범수 의장은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한 선택을 한다. 당시 포털 서비스로
임 서비스로 창업을 시작했다.
타 PC방에 무료로 제공하며 한게임을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네이버와의
PC방 컴퓨터의 초기화면으로 설정하
합병을 결정한 것이다. 삼성SDS 동기
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자 대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이
PC방 사업을 지나 한게임에 이르다 게임 시장에서의 초기의 성과는 그
이익을 내고 있는 기존의 수익을 포
해진 회장과의 협의 결과, 2000년 한게
리 신통치 않았다. 포털 사이트 네띠앙
기하고 그 대신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임과 네이버는 합병 후 NHN으로 다
게임에서도 김범수 의장이 창업한 기
활용하는 방법은 당시로는 파격적인
시 태어난다. NHN 내에서도 한게임
업의 게임을 서비스했지만 괄목할 성
것이었다. 온라인 게임 성장기의 시대
은 2001년 3월 게임 유료화를 통해 초
과를 거두지 못했다. 업력이 길어지며
를 지난 지금이야 PC방을 마케팅의 수
창기 수익 창출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자금난에 빠진 김범수 의장은 상황을
단으로 삼는 방법은 일반적인 것으로
지금의 네이버의 초석을 다지게 된다.
타계하기 위해 그때까지와는 다른 사
여겨지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이런 식
합병 이후 김범수 의장은 5년 가까이
업 모델을 시험하기에 이른다. 바로 PC
의 발상 전환은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
NHN의 공동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끌
방 사업이었다. 그것도 PC방을 대상으
다. 또 요건이 갖춰지더라도 쉽사리 실
어 갔다.
로 한 사업 모델이 아니라 그 자신이
행할 수 없는 방법임이 분명하다. 당시
2007년이었다. 당시 공동대표였던
PC방의 점주가 되는 사업을 시도했다.
네이버와 함께 힘을 합쳐 전개한 김범
김범수 의장은 2007년 초 돌연 NHN
수 의장의 공격적인 PC방 프로모션은
USA 대표로 발령이 났다. 8개월 만에
성공을 거뒀다.
회사를 떠난다. 2008년 6월까지 NHN
당시로는 2억4천만 원이라는 거금으 로 한양대학교 앞에 국내 최대 규모의 PC방을 차려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여 기에서 김범수 의장은 자신의 기존 사
한게임은 오픈 3개월 만에 100만 명 의 회원을 유치하게 된다.
업과 새로운 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새 로운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고 다른 PC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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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이사직을 유지한 김범수 의장이 회사를 떠난 이후 그는 가족이 있던 미 국에서 지냈다. 이 기간 동안 2006년
NHN을 지나 모바일 시대를 대비하다 회원은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늘
12월 창업한 ‘아이위랩(현재 카카오의 모태가 되는 회사로 꼽히며, 나를 뜻
하는 아이와 우리를 뜻하는 위를 합쳐
나라에서도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상
방식을 취했다. 카카오 수익 모델에 대
만든 명칭)’의 운영과 ‘부루닷컴’, ‘위지
태였다. 하지만 왓츠앱이 유료였던 데
한 우려가 절정에 달했을 때 ‘게임’을
아’ 등의 서비스를 오픈하지만 제대로
반해, 카카오톡은 무료라는 강점을 가
통한 수익 모델을 발표했다. 카카오톡
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고 있었다. ‘무료 문자 메시지 서비스’
게임 서비스의 결과는 지금 우리가 알
웹 기반의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던
로 포장된 카카오톡은 무서운 속도로
고 있는 대로다. 천문학적 수익을 거둬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스마트폰, 모
이용자를 늘려갔다. 우리나라 제1의 메
들인 카카오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인
바일 서비스였다. 모바일 서비스 중심
신저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 기존의
수합병했다.
으로 방향을 선회한 김범수 의장은
PC 기반 메신저 서비스들도 뒤이어 모
김범수 의장은 이제 다음의 수장이
2009년 2월 스마트폰 위젯 개발사 ‘바
바일용 앱을 내놓았지만 그 누구도 국
되어 있다. 벤처기업의 신화이자 NHN
이콘’을 인수하고 모바일 서비스 개발
내 시장에서 카카오톡의 아성을 넘지
의 공동대표였던 김범수 의장, 이해진
자를 모집, 모바일용 앱 시장에 집중
못했다.
회장은 이제 국내 포털 서비스를 양분
한다. 카카오라는 브랜드를 단 서비
빠르게 스마트폰 필수 앱이자 국민
스들이 연이어 선보인 것은 이듬해인
메신저 자리를 꿰찬 카카오톡이었지만
2010년부터였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
이 역시 수익 모델의 발굴이라는 어려
김범수 의장은 많은 젊은이들로부터
스인 ‘카카오아지트’를 2010년 2월 선
움에 봉착했다. 이용자는 많지만 그 이
닮고 싶은 인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보인 것을 시작으로 3월에는 모바일용
용자에게서 어떻게 수익을 거둬들일
그 자신도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스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아이폰
것인지가 카카오톡의 숙제로 거론됐다.
타트업 기업을 지원해 왔다. 현재는 스
용으로 선보였다
실제로 카카오는 상당한 기간을 뾰족
타트업 캠퍼스의 총장으로 있으면서
한 수익 모델 없이 운영됐다.
자신을 멘토로 바라보는 이들에게 모
카카오의 수장이자 스타트업 멘토
하고 있는 각각의 기업들을 대표하고 있다.
먼저 이용자를 확보한 후 시장 지배
범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모바일 시
카카오톡이 그때까지 모바일에서는
자적 위치에 있을 때 과금 모델을 적용
대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
없던 새로운 서비스였던 것은 아니다.
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은 김범수 의
는 김범수 의장이 앞으로도 후배들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던 왓츠앱이
장의 기존 사업들에서 몇 번 반복되어
게 차세대 기업가정신을 이어가게 할
당시에 이미 서비스되고 있었다. 우리
온 사례였다. 카카오톡 또한 이와 같은
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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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김정주 넥슨 그룹 회장
콘텐츠 왕국을 꿈꾸는 사업가 지금은 불미스러운 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어
김정주 넥슨 그룹 회장
우
리나라의 주식부자 상위 40명
그룹의 창업자 김정주 회장은 세계 최
바로 다음인 1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중에서, 최근 10년 사이 가장 가
초의 그래픽 기반 대규모 다중 접속게
있는 대규모의 게임사다. 넥슨을 비롯
파르게 재산이 증가한 인물은 ICT 분
임 ‘바람의 나라’를 서비스한 우리나라
한 계열사들, 일본의 넥슨재팬까지 전
야의 인물이다. 대기업 총수들이 줄을
를 게임 강국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넥슨그룹의 정점에 올라있는 인물은
지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주식부자 리 스트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인물은
바로 김정주 회장이다. 넥슨 그룹의 정점에 있는 인물
김정주 회장 부부는 비상장 회사인
넥슨그룹의 김정주 회장(NXC 대표이
한 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NXC의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
사). 10년 전엔 2007년에 비해 775%의
게임사들의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
다. NXC는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재
자산 증가를 나타낸 김정주 회장의 자
를 차지한 기업은 다름 아닌 ‘넥슨’이
팬의 지분 57.87%를 보유하고 있다. 넥
산 평가액은 총 4조 2,510억 원으로 나
었다. 넥슨은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도
슨재팬은 다시 넥슨코리아의 지분 전
타나고 있다. 대부호로 평가되는 넥슨
매출 기반으로 순위를 따질 때 닌텐도
체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넥슨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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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국내의 다른 계열사들의 지분을
과 동 대학원 경영과학과의 나성균, 그
이다.(이 기록은 기네스월드레코드로
보유하고 있는 구조로 넥슨그룹은 운
리고 동 대학원 이민교를 만나 의기투
부터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영되고 있다. 넥슨은 회사 창립 전까지
합하게 된다.
존재하던 다른 회사의 도움을 받아서 성장한 회사가 아니다. 김정주 회장은
바람의 나라가 가지고 있는 여러 진 기록들 중의 하나는 국내 온라인 게임
연이은 성공, 퍼블리셔로의 도약
최초의 해외 서비스 게임이라는 점이
넥슨그룹의 시초가 되는 기업의 창업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1994년을 맞
다. 1997년 10월 바람의 나라는 전 세
자로 회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꾸
은 이들은 지금의 넥슨그룹의 전신
계 영어권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준히 직원들과 함께 성장시켜 온 인물
이 되는 ‘넥슨’을 창업하게 된다. 초창
를 개시했다. 1999년 5월에는 미국 현
이다.
기 넥슨의 모습은 게임사는 아니었다.
지 상용화를, 동년 7월에는 프랑스, 이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서울대학
웹오피스라는 인터넷 솔루션을 개발
듬해 9월에는 일본에서의 상용 서비스
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김정주 회
하는 회사였다. 기업의 인트라넷 개발
를 진행한 바 있다. 2011년 기준 바람
장은 학창시절부터 괴짜로 불린 인물
의 용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넥슨이 기
의 나라의 누적 회원 수는 1,800만 명
이다. 학창 시절부터 둘도 없는 절친이
업 초창기 게임이 아닌 다른 소프트
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자 대학 동기였던 송재경과 함께 이 둘
웨어의 개발을 진행한 것은 게임 서비
바람의 나라 출시 이후 넥슨은 두
은 학과 내에서 이질적인 존재로 꼽혀
스를 위한 여력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
번째 게임인 ‘어둠의 전설’을 1997년
왔다. 김정주 회장이 컴퓨터를 처음 만
였다. 게임이라는 콘텐츠의 가능성에
10월 출시했다. 그리고 이어서 1998년
졌던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컴퓨터에
주목해 창업된 넥슨은 창업 1년 만인
에는 ‘일랜시아’를, 그 이후로도 해마다
대한 관심이 높았던 김정주 회장이 대
1995년 말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
새로운 게임을 내놓았다. 1999년 10월
학교에서 그의 인생의 파트너를 만나
의 개발을 완료했다. 바람의 나라는 김
1일 출시된 퀴즈퀴즈(큐플레이)는 대한
게 된 것이다. 송재경과 함께 대학원 진
진 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소재로 한 게
민국 온라인 게임 역사상 최초의 반유
학을 목표로 했던 김정주 회장은 카이
임이다. 1995년 12월 25일 베타 테스트
료화, 세계 최초의 부분 유료화를 도입
스트 대학원 진학이 필수과목 미이수
를 실시한 이후 이듬해인 1996년 4월
한 온라인 게임으로 기록되고 있다. 여
의 문제로 1년 미뤄진 것을 계기로 창
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바람의
러 게임의 잇따른 성공으로 점차 게임
업을 꿈꾸게 됐다. 대학원 입학 후 송
나라는 서비스 20년이 넘은 지금은 세
사업에 자신감을 얻은 넥슨은 자체 개
재경, 카이스트 전산과 출신의 김상범
계에서 가장 오래된 상용 온라인 게임
발 게임만이 아니라, 다른 개발사의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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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디즈니 수준까지 갈 수 있을 것” 임을 서비스하는 데에도 눈을 돌리게
금의 약 12%, 김택진 대표 및 우호지
모바일 시장에 대해 본격적으로 ‘감’을
된다. 퍼블리셔로서의 넥슨의 시작이
분의 약 10%가량보다도 많은 것이었
잡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시장의 관
다.
다.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1, 2위를 다
심을 모으고 있다. ‘히트’로 2016년 상
투는 라이벌인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공을 거
사실상 한솥밥을 먹게 된다는 소식은
뒀으며 쉴 새 없는 신작 러시로 게임
게임업계에 큰 파장을 가져왔다.
시장에서의 화제성을 줄곧 이어오고
인수합병, 커다란 공룡이 되다 2000년대에 들어서 넥슨은 그전까 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큰 성공을 거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손을 잡은 것
있다. 거기다 올해에는 온라인 게임 라
두게 된다. 아케이드 게임 ‘비앤비’, 국
은 세계 최대의 게임사인 일렉트로닉
인업 못지않은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현재까지
아츠(EA)의 인수를 목표로 했던 것으
갖춰놓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도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고 있는 ‘메이
로 전해진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두 회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엘소드, 다크어
플스토리’ 등 다양한 캐주얼 게임들이
사의 EA 인수는 결국 없던 일이 됐고,
벤저, 트리오브세이비어, 진삼국무쌍
동시다발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게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시너지는 이렇다
등 쟁쟁한 IP 기반의 대작 모바일 게임
된 것이다. 엄청난 부를 거머쥔 넥슨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넥슨은 엔씨소
을 올해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은 이를 기반으로 역량 있는 게임사들
프트의 보유 지분 전량을 2015년 10월
게임 업계를 비롯해 위메프, 전기차,
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기업합병을
전량 매각했다. 두 회사의 빅딜은 결국
달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지
진행하게 된다. 메이플스토리의 개발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넥슨은 이를
속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중심을 두고
사 위젯스튜디오를 시작으로 국내외의
통해 62억 엔의 차익을 보긴 했으나 결
있는 분야는 어디까지나 게임이고 넥
여러 게임사들을 넥슨그룹으로 합병
과적으로는 라이벌과의 갈등의 골만
슨이다. 김정주 회장은 ‘플레이’라는 책
하기 시작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화
더 깊어진 일이 되고 말았다.
을 통해 넥슨을 “디즈니 수준까지 키우
제가 됐던 사례로 회자되고 있는 것이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인 네오플과의
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넥슨은
는 이 책에서 “100년을 못 사니 아쉬울
M&A다.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된 네오
넥슨이 세계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뿐”이라며 “우리 세대에서 성급하게 굴
플과의 합병은 이후 중국 시장에서의
대형 게임사인 것은 맞지만 유독 모바
지 않고 참고 가면 넥슨은 디즈니 수준
성공을 기반으로 투자금 이상의 수익
일 게임 시대에는 제대로 된 결과를 내
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 기업가치 상승의 효과를 넥슨에 가
지 못 했던 것이 사실이다. 김정주 회장
미 국내 게임업계 최대의 부호가 됐으
져오게 된다.
또한 넥슨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제대
며 또 국내 최대의 기업을 일군 김정주
하지만 넥슨의 투자가 항상 성공만
로 적응하지 못했음을 시인한 바 있다.
회장은 아직 넥슨이 갈 길을 멀게 보고
해 온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꼽을
그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NDC를 통
있다.
수 있는 사례는 엔씨소프트와의 경영
해 “모바일 게임 시장이 열렸을 때 대
지금은 불미스러운 일로 경영 일선
권 분쟁이다. 2012년 6월 넥슨은 엔씨
비가 늦었다”라며 “방향성 전환이 계
에서 물러나 있는 김정주 회장이지만,
소프트의 지분 약 15%가량을 매입하
속됐음을 반성해야 한다”고 자사의 사
머지않은 시일 내에 그가 꿈꾸는 콘텐
게 된다. 이는 엔씨소프트 전체 지분을
업을 자평한 바 있다.
츠 왕국으로의 넥슨의 일보를 다시 지
따져볼 때도 가장 많은 비율로, 국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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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2016년부터는 넥슨이
켜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급속성장하며 한국 게임산업의 큰손으로 등극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역사 창조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회장
올
해 주식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넷마블게임즈’의 기업공개다.
미래를 내다보고 ‘게임’을 선택한 인물 현재 우리나라의 게임 시장은 완연
세계에서도 수위권의 게임 시장을 독 식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
기업공개 후 현재 게임업계 대장주로
히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운
자리를 잡고 있는 엔씨소프트 이상의
영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방준혁 의장은 타고난 기업가다. 어
기업가치를 가지게 됐다.
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려서부터 자신의 꿈이 부자였다고 이
넷마블게임즈는 스마트폰 시대를 맞
기업은 ‘넷마블게임즈’다. ‘모두의 마블’,
야기하곤 하는 방준혁 의장이 넷마블
아 변화한 게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
게임즈와 연을 맺은 것은 1999년이다.
체질을 변화시킨 기업이다.
르기까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998년 인터넷 영화, 1999년에는 위성
또 그 덕에 다른 어떤 게임사들보다
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게임들 중 많
인터넷 사업을 벌이기도 했던 방준혁
도 큰 성공을 일궈낸 게임 전문 퍼블리
은 수가 넷마블게임즈에서 퍼블리싱하
의장은 당시 경영난에 봉착한 게임 기
셔라고 할 수 있다.
고 있는 작품들이다. 넷마블게임즈가
업 ‘아이팝소프트’의 투자자를 모집하
지금의 넷마블게임즈를 일궈낸 공신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고
는 일로 게임업계에 발을 들였다. 방준
으로 사람들은 넷마블로 돌아온 창업
있는 시장점유율은 전체의 30~40%가
혁 의장은 이 인연으로 아이팝소프트
주 ‘방준혁’ 의장을 꼽고 있다.
량으로 추측되고 있다. 단일 기업이 전
의 사외이사로 재직한다. 이후 다시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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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을 겪게 된 아이팝소프트는 사
경하며 새로운 시기를 맞았다.
명을 ‘넷마블’로 변경하고 2000년에온 라인 게임 사업을 시작한다. 넷마블의
까지 이들의 게임 대부분은 실패를 했 다. 개발 중이었던 게임의 절반은 시장
온라인 시대를 지나, 체질을 바꾸다
에 출시되지도 못했다. 방준혁 의장은
설립자본은 1억 원에 직원은 8명. 시작
CJ그룹의 회사 인수를 통해 800억
CJ E&M의 총괄상임고문으로 복귀했
은 여느 벤처기업들과 다를 바 없었다.
원에 이르는 주식부자가 된 방준혁 의
다. 복귀 후 회사의 체질을 모바일 게
하지만 이 회사는 이후 급속도의 성장
장은 이후 3년간 CJ인터넷의 경영권을
임 중심으로 변경시키는 정책을 추진
을 이뤄 한국 게임산업의 큰손으로 꼽
보장받고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 그는
했다. 대형 게임사들이 아직 모바일 게
히기에 이른다.
인수 이후 2년이 지난 2006년에 건강
임의 시장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던 때
을 이유로 회사의 경영권을 내려놓고
였음을 고려하면 이는 과감하며 선지
CJ인터넷을 떠났다.
적인 전략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이들의 게임 포털 사이트인 넷마 블은 웹보드 게임과 MMORPG, FP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해
온라인 게임 업계를 떠난 방준혁 의
변화의 시작은 2013년부터였다.
2003년 기준 방문자 수 1위 온라인 포
장은 이후 2011년까지 5년간 커피체인
2012년부터 ‘다함께’라는 이름을 단
털로 자리를 잡았다. 온라인 게임 이상
‘할리스’ 지분 인수 등 새로운 분야에서
캐주얼 모바일 게임을 연달아 선보
을 바라보던 넷마블은 사업 확대를 위
다양한 시도를 취하며 보다 다양한 사
여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던 넷마블은
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플래너스엔
업 경험을 취했다.
2013년 말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올리
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편입하고 사명
2006년 방준혁 의장이 떠난 CJ인터
기 시작했다. 당시 방준혁 의장은 온
을 ‘플래너스’로 바꾸게 된다. 그리고 동
넷은 이후 CJ E&M 게임사업부문으로
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던 게임사들
년 5월에는 모회사의 지분을 흡수, 당
변경되게 된다. 방준혁 의장이 떠난 이
을 일일이 찾아가 모바일 게임 개발을
시까지는 유례가 없던 자회사의 모회
후 CJ E&M의 게임사업이 갑자기 어
독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그 노
사 인수를 단행해 화제를 모았다.
려움을 겪었다거나 회사가 도산의 위
력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이
플래너스의 노하우를 그대로 흡수
기에 처하거나 하는 드라마틱한 변화
2013년부터였다. 그해 8월 RPG 장르
한 넷마블은 이후 온라인 게임은 물론
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의 게
의 모바일 게임인 시드나인게임즈의
메신저, 쇼핑, 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임산업은 분명 온라인 게임 부흥기였
‘몬스터길들이기’가 넷마블 퍼블리싱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된다. 그리고
던 2000년대 초반과는 다른 양상으로
으로 출시되고 이후 연달아 대형 모바
마침내 2004년에는 대기업 CJ그룹에
전개됐던 것이 사실이다. 2011년 방준
일 RPG를 선보이며 모바일 게임 매출
편입, 사명도 ‘CJ인터넷’으로 다시금 변
혁 의장이 다시금 회사로 복귀하기 전
순위를 점령해 나갔다. 모바일 게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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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소위 ‘코어 장르’로 불리는 고과
이 변경될 때 시장을 효과적으로 선점
파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사
금의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바뀌어 나
한 넷마블게임즈는 다양한 IP(지적 재
전예약 340만 명, 1개월 누적 가입자
가는 그 중심에는 넷마블의 콘텐츠들
산권)를 확보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
500만 명, 일 평균 매출 50억 원 이상,
이 위치하고 있었다.
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마블코믹
누적 매출 2,060억 원. 그전까지 국내
스, 디즈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IP를
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은 동
활용한 게임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실
사의 ‘레이븐’으로 이야기되고 있는데
2014년 CJ E&M 게임사업 부문은
적을 거두기 시작했다. 2016년에 이르
레이븐이 1,000억 원의 누적 매출을
독립, 자회사인 CJ게임즈와 통합해 CJ
러서는 2015년에서 더 증가한 연 매출
달성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99일이었다.
넷마블이라는 새로운 회사로 탄생하
1조 5천억 원을 달성했다.
이것이 리니지2레볼루션을 통해 경신
본격적인 성장, 그리고 그 결과
게 된다. 방준혁 의장은 CJ넷마블의 최
이 시기 IP 확보를 위해 넷마블게임
대주주로 자리를 잡았다. 넷마블을 CJ
즈는 또 다른 파격적인 시도를 취하게
그룹에 매각한 이후 10년 만에 방준혁
된다. 바로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경영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경이로운
의장이 다시금 기업의 수장으로 돌아
권 분쟁에서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
실적을 올리고 있는 넷마블게임즈, 그
와 경영권을 확보한 것이다. 당시 방준
로 엔씨소프트의 경영권 방어에 도움
리고 방준혁 의장의 경영 스타일에 대
혁 의장은 CJ넷마블을 가리켜 ‘중환자
을 준 것이다. 이를 통해 넷마블게임즈
해 호의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실에 들어간 아들’로 비유하며 다시금
는 엔씨소프트와 긴밀한 협업관계를
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방준혁 의
이 회사를 업계의 중심으로 옮겨올 계
가지게 되고, 그 결과 엔씨소프트의 온
장의 성과 위주의 정책, 그리고 직원들
획임을 밝혔다.
라인 게임 IP를 활용할 기회를 얻게 된
에 대한 압박이다. 넷마블게임즈의 직
이후 CJ넷마블은 사명을 현재의 ‘넷
다. 방준혁 의장은 엔씨소프트와의 협
원들이 퇴근을 하지 않는 덕에 회사가
마블게임즈’로 바꾸고 CJ E&M의 종
업을 친분이나 정에 이끌린 것이 아닌
‘구로의 등대’라고 불릴 정도다. 최근에
속기업에서 탈피, 중국의 텐센트로부
회사의 전략적 판단에 기반을 둔 투자
는 야근, 주말 출근을 원천적으로 봉쇄
터 대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 사업
로 이야기한 바 있다. 그 결과가 우리에
하는 정책을 내놓으며 바뀐 모습을 보
의 원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당시 텐센
게도 잘 알려진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
여주고 있지만 아직 업계에서는 이에
트로부터 투자받은 투자금의 규모는
중에서도 가장 큰 IP 파워를 가지고 있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
4,880억 원으로 텐센트는 방준혁 의장,
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를 활용한 ‘리
다.
CJ E&M에 이어 넷마블게임즈의 3대
니지2레볼루션’이었다.
주주가 됐다. 자회사의 사명도 일괄적 으로 넷마블이라는 이름을 넣는 방식 으로 동시기에 변경을 완료했다.
된 것이 채 보름도 되지 않는다는 점은 놀라울 따름이다.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게임업계 의 새로운 얼굴로 떠오를 넷마블게임
게임업계 대장주가 바뀔까
즈가 지금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넷마블네오에서 개발, 넷마블게임즈
것의 많은 부분이 방준혁 의장의 덕임
모바일 게임 중심의 게임사들에게
가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리니지2레
을 부정할 수는 없다. 게임업계에서 유
있어 순전히 모바일 게임만으로 1조
볼루션은 출시되자마자 우리나라 모바
례없는 리더십을 통해 한국 최고는 물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은 당시로
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
론 세계 시장을 바라볼 수 있는 기업을
는 불가능한 일로 치부됐다. 하지만
작했다. 출시 첫날부터 매출 순위 1위
만들어 낸 방준혁 의장. 그가 그리고
넷마블게임즈는 사명 변경 이듬해인
를 차지한 이래 2017년 2월 현재까지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다음 행보는 분
2015년 1조 원의 매출을 거두게 된다.
그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서비스 1개
명히 다시 한번 게임 시장을 크게 변화
코어 게임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
월 동안의 누적 매출은 2,000억 원 돌
시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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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
대
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38명이며 그중에서도 삼성전자의 이건
유년기부터 과학자를 꿈꾼 그는 학
있는 우리나라에서 기업의 후계
희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삼
창 시절을 보내며 그 목표를 이뤄내기
자가 아닌 자수성가형 부호를 찾는 일
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
위해 전자공학과에 진학한 것으로 설
은 여타 국가에 비해 어려운 편이다. 그
동차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한국에서
명하고 있다.
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자수성가
5번째 부호로 꼽히고 있는 게임업계의
형 인물로 대기업의 수장들과 견주어
입지전적 인물이다.
도 뒤지지 않는 부를 축적한 인물로 꼽 을 수 있는 이가 바로 게임 기업 ‘스마
전자공학과와 함께 부전공으로 컴퓨 터 공학을 이수한 것은 그에게 있어서 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는 전공을 살
어려움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다
려 서강대학교 재학 시절 삼성전자의
일게이트’의 권혁빈 회장이다. 미국의
1973년생으로 많다고는 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
나이의 권혁빈 회장은 전주 상산고, 서
소프트웨어 멤버십에서 활동했다. 대
억만장자(재산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
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산업 전
학교 졸업 이후 바로 창업 전선에 뛰어
을 보유한 인물) 가운데 한국인은 모두
선에 뛰어든 인물이다.
들어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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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은 당시 붐이었던 e러닝 분 야였다. 삼성물산 벤처 투자팀으로부 터 투자를 받아 설립한 회사의 이름은
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이름을 알 리게 된다.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서비스에 임하는 권 회장과 스
하지만 본격 1인칭 슈팅 게임이었던
마일게이트 임직원은 간절하기 이를
헤드샷 온라인은 당시 동일한 장르의
데 없었다. 출시를 앞두고서는 직원들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등의 게임들에
과 함께 수시로 밤을 새울 정도로 스마
스템인 ‘액티브 튜터’를 개발해 시장에
밀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만다.
일게이트와 권 회장은 중국 서비스에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일본에도 진출
국내 최고 수익성 게임, 크로스파이어
전력을 기울였다. 중국인들이 좋아하
‘포씨소프트’였다. 포씨소프트는 교육 콘텐츠 제작 시
하며 나름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절치부심한 스마일게이트가 창업
는 붉은색과 황금색 총기를 선보이는
하지만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e
4년을 맞은 시점에 내놓은 게임은 다시
등 현지 서비스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러닝 시장에서 비전을 발견하지 못한
1인칭 슈팅게임이었다. ‘크로스파이어’
그 결과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전략
권 회장은 포씨소프트의 사업을 접어
라는 이름의 이 게임은 그러나 국내에
을 펼쳤다.
야만 했다.
서는 여전히 제대로 된 주목을 받지 못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개시된 서
e러닝 시장 다음으로 권 회장이 바
했다. 그나마 국내에서의 서비스를 통
비스로 중국 시장에서 거둬들인 스마
라본 시장은 ‘온라인 게임’이었다. 당시
해 그리고 권 회장이 곳곳으로 투자금
일게이트의 실적은 그야말로 폭발적
닷컴 열풍 이후로 거세게 분 온라인 게
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닌 덕에 가까스
이었다.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
임의 태풍에 권 회장이 올라타기로 결
로 자금난의 위기를 넘긴 스마일게이
래, 2년이 지난 2010년에는 동시 접속
심한 것이다.
트가 국내 시장의 대안으로 바라본 곳
자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듬해
은 바로 중국이었다.
에 이 수는 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다
2002년 권 회장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게임 기업인 스마일게이트
당시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시 1년이 지난 2012년에 이르러서는
를 창업했다. 본격적으로 게임사업을
에서 수익을 내고 있던 크로스파이어
40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
시작한 권 회장은 이후 긴 시간 동안
의 주 무대를 본격적으로 해외로 옮기
했다.
게임 개발에 매진하게 된다.
려는 마음을 먹은 것이다. 당시로는 국
이 수치는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스마일게이트가 최초로 개발에 임했
내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중국으
경신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가히
던 분야는 피처폰 기반의 모바일 게임.
로의 진출을 택한 스마일게이트는 국
중국의 국민 슈팅 게임이라 부르기에
이후 2003년에는 ‘헤드샷 온라인’을 개
내의 네오위즈게임즈, 중국의 텐센트
부족함이 없는 대형 지적 재산권의 게
발하고 야후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
와 함께 3자 간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임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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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속도 높여 국내 서비스 첫해 매출 8억 원을 기
업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모바일
진출에의 지원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록했던 이 게임은 현재까지도 매년 성
게임 플랫폼 ‘스토브’를 내놓았으며, 글
있다. 오렌지팜은 국내는 물론 중국 베
장을 이어가고 있다. 업데이트 및 운영
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이라는 포부까지
이징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도
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창출하고
야심 차게 밝히기도 했다.
많은 창업 꿈나무들을 지원해 나가고
있기에, 크로스파이어와 스마일게이트
하지만 그 시도는 아직까지 결실을
는 이익률에 있어서 다른 어떤 국내 게
맺지 못하고 있다. 눈에 띄는 성공작을
사회 공헌활동과 함께 스마일게이트
임 기업보다 높은 수치의 성과를 보여
내놓지 못하며 여전히 스마일게이트,
는 현재 게임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기
주고 있다.
그리고 스마일게이트 메가 포트는 크
업으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수많
로스파이어에만 의존하고 있는 회사라
은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스마일게
는 불명예를 지고 있다.
이트 그룹은 영화, 여행 등을 망라한
다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앞으로도 그 흥행
여전히 권 회장은 모바일 게임 시장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도를 오래도록 달리게 될 것이라는
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
모색하고 있다. e스포츠 브랜드인 ‘월드
데 있어서 업계에서는 이견이 없다. 다
비치고 있다.
사이버게임즈’를 확보하며 게임 관련
만 스마일게이트와 권혁빈 회장은 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권 회장은 애
분야에서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
로스파이어 이후에 별다른 성공작을
니팡의 선데이토즈의 지분을 인수하는
에서의 움직임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변의
등 온라인 게임 시대 이상의 영향력을
다.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 오리
우려를 사고 있다. 그것도 특히 모바일
발휘하고 있으나, 자체 성공작이 없다
지널 필름과 계약해 ‘크로스파이어’를
게임 분야에서.
는 점은 성공작이 나오기 전까지 스마
기반으로 한 영화도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에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스 마트 혁명이 일어난 이후, 스마일게이
일게이트 메가 포트와 권혁빈 회장의 꼬리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도 2014년 관련 계열사를 통합해 모 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스마일게이트 메가 포트’를 출범해 본격적으로 모바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함께 2편의 드라마도 제작할 예정이다. 크로스파이어의 기록적인 성공 이후
다방면으로 뻗어나가는 사업
권혁빈 회장과 스마일게이트는 신사업
권혁빈 회장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
투자, 사업 확장, 사회 공헌활동에 있어
는 긍정적은 요소 중의 하나는 게임 시
교과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
그전까지 모바일 게임 사업을 영위
장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록 아직까지 크로스파이어 외의 다른
하던 팜플과 스마일게이트 인터넷을
는 점이다. 스마일게이트와 권 회장이
성공작을 내놓고 있지 못하더라도 지
통합시키며 출범한 스마일게이트 메가
활발히 펼치고 있는 사회 공헌활동의
속적인 투자 끝에는 언젠가 그 결실을
포트에 대해 권혁빈 회장은 직접 대표
대표적인 사례는 스마일게이트에서 운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을
직을 맡으며 모바일 게임 사업에 대한
영하고 있는 ‘오렌지팜’이다. 청년 창업
중시하는 경영철학, 인재를 향한 아낌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지원 인큐베이션 센터 오렌지팜은 출
없는 투자를 지속하며 이제는 엔터테
스마일게이트 메가 포트는 법인 출
범 3주년이 넘은 권 회장의 사업으로
인먼트 산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범 이듬해인 2015년에는 운영에서 사
유망 기업들에 대한 프로그램과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일 게임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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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삼성의 앞날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일선에서 용퇴 “IT산업 속성상 후배 경영진이 나서야 할 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빈자리
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
32년 연구원으로 또 경영의 일선에서
를 대신해 회사를 이끌고 있는 권
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할 때라고 믿
우리 반도체가 세계 일등으로 성장해
오현(65) 삼성전자 부회장이 용퇴를 결
는다”고 설명했다.
온 과정에 참여했다는 자부심과 보람
심했다.
이어 “지금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
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다”면서 “이
삼성전자는 지난달 13일 “권 부회장
해 있다”면서 “다행히 최고의 실적을 내
자리를 떠나면서 이런 자부심과 보람을
이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는 부품부문
고는 있지만 이는 과거에 이뤄진 결단
임직원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덧붙
사업책임자에서 자진 사퇴함과 동시에
과 투자의 결실일 뿐, 미래의 흐름을 읽
였다.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 의장직도 임기가
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수행하고 연임하
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권 부회장은 조만간 이재용부회장을 포함한 이사진에게 사퇴결심을 전하며
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권 부회장
권 부회장은 “저의 사퇴가 이런 어려
은 겸직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운 상황을 이겨내고 한 차원 더 높은 도
이사직도 사임할 예정이다.
전과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한편 권 부회장은 1985년 미국 삼성
그는 “사퇴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
바라고 있다”며 “저의 충정을 깊이 헤아
반도체 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 삼성
해 왔던 것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려 주시고 변함없이 자신의 소임을 다
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사장과 반도체
고 판단했다”며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사업부 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대표이
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그러면서 “삼성에 몸담아 온 지난
사 부회장을 맡아 왔으며 2016년부터는
이해를 구할 예정이고 후임자도 추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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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도 겸
역량 개발을 통
해 왔다.
해 자생적으 로 성장 하 는 것을
이재용 부재는 삼성의 비유기적 성장
말한다. 반대로
에 핸디캡
비유기적 성장은
“제이 리(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는
인수합병(M&A)
(삼성의) 장기 계획 중 비유기적 성장
과 같이 외부자
부분과 관련해 조언이 필요한 부분에서
원을 활용하 는
핸디캡이 있을 수 있다.”
기업 성장 전략
권오현 부회장은 지닌달 19일(현지시
을 뜻하는 것으
간) 미국 워싱턴 D.C 그랜드 하얏트 호
로 이 부회장의
텔에서 열린 재계 리더들의 모임인 ‘워
조언이 필요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피로, 제로니모 쿠티에레즈 주미 멕시코
싱턴DC 경제 클럽’에서 이같이 밝혔다.
취지로 풀이된다.
대사, 로버트 알브리튼 폴리티코 잡지
권오현(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그랜드 하 얏트 호텔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경제클럽 홈페이지>
발행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의 발언은 데이비드 루벤스타
권 부회장은 이날 정재계 리더들 앞
인 카일리그룹 대표의 사회로 토크 콘
에서 삼성전자 성장의 역사와 혁신, IT
한편 1986년에 시작된 ‘워싱턴DC 경
서트 형태로 진행된 일문일답에서 나왔
업계의 변화 방향을 골자로 하는 기조
제 클럽’은 글로벌 현안에 대해 통찰력
다.
연설도 했다.
있는 시각과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설
그는 이 부회장이 구속된 상황에 대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1969년에
립됐으며, 재계 리더급 인사와 단체, 기
한 질문을 받고 “일종의 비극”이라며
흑백 TV를 만드는 회사로 시작해 글
업 등 700여 곳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
로벌 IT 업계 선두 기업으로 도약했다”
있다. 주요 회원사로는 삼성전자를 비롯
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며 “이런 성공의 바탕에는 창업자를 비
해 구글, 아마존, 보잉, 엑손모빌, 타임워
이어 “삼성전자는 매년 단기 계획과 장
롯한 최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헌신이
너, 시티그룹 등이 있다.
기 계획을 짜고 있는데 이 부회장이 감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룹경영 전반 아우를 ‘컨트롤타워’ 요
옥에 있음에도 현재로서는 사업이 잘
그러면서 “IT 산업은 AI(인공지능),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5G 등으로
인 사업 계획과 관련해서는 일부 영향
인해 혁신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 구속 후
을 미칠 수 있음을 내비쳤다.
다”며 “이런 기술은 생산성 혁신, 건강,
사실상 총수 대행 역할을 한 권오현 부
권 부회장은 “단기 계획이나 장기 계
환경, 삶의 질 향상 등 우리의 삶과 사회
회장마저 용퇴를 선언하면서 옛 미래전
획 가운데 유기적 성장 측면에서는 괜
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
략실(미전실)과 같은 ‘컨트롤타워’ 부활
찮을 수 있겠지만, 비유기적인 성장 측
였다.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향후 선택이 주
구되는 삼성, 선택 주목
목된다.
면에서는 조언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이날 모임에는 ‘워싱턴DC 경제 클
(이 부회장의 부재가) 핸디캡이 될 수
럽’ 설립자이자 카일리 그룹 대표인 데
삼성그룹이 계열사별 자율경영 체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비드 루벤스타인, CES를 주관하는
를 이어가고 있지만, 계열사 간 업무 조
CTA(전미소비자기술협회) 대표 게리 사
율과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전담 조직
유기적 성장이란 기업이 조직 내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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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정현호 전 미전실 인사지원팀장(사장)
기 배당,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 등이 전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권 부회장 퇴진
복귀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 전 사장은
개됐다”며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가
을 계기로 대규모 인사·조직 개편을 통
미전실에서 재무·감사·인사 업무를 담
CEO와 이사회 의장을 별도 구분하고
한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당했었다.
각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기업 지배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월 해체된 미래 전략실과 같은 그룹 경영 전담 조직이 부활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인사와 관 련해 정해진 바가 전혀 없다”며 선을 그 었다.
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 구속과
미전실과 같은 그룹 총괄 조직이 삼
권 부회장 퇴진으로 우려되는 경영 공
재벌 개혁을 주도하는 김상조 공정거
성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내
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래위원장도 최근 한 외신 매체와의 인
부적으로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은 절실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컨트롤타워
터뷰에서 ‘삼성과 현대자동차도 유럽 기
하지만, 이 부회장 항소심이 진행 중인
를 새로 만들더라도 부정적 인식이 확
업처럼 기업 전반의 전략을 짜는 컨트
상황에서 새로운 조직 신설은 미전실
산한 과거 미전실과 같은 역할과 형태
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해체 약속을 뒤집는 것처럼 보일 수 있
와는 거리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했다.
기 때문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흐름 속에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와 삼
과거 미전실 출신 인사들이 경영 일선
성생명, 삼성물산 등 주력 계열사가 역
에 복귀하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할을 나누거나 CEO와 이사회 의장의
삼성전자는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
일종의 컨트롤타워 부활 ‘신호탄’이 아
역할 구분, 미전실 폐단을 제외하고 순
우는 등 고공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니냐는 관측이다.
기능 역할을 강조하는 변형된 조직이
오히려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조직 쇄
꾸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전략 추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미전실 해체
최대 실적 불구 ‘조직 쇄신·미래 먹거 리’ 고민 깊은 삼성전자
진이 만만치 않아서다.
후 안식년에 들어갔던 김용관 삼성전자
대신증권 김경민 연구원은 최근 낸
부사장과 권영노 삼성물산 부사장이 각
보고서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 3분기(7~9월)에 연결
각 삼성전자와 삼성SDI로 최근 복귀했
주주들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
기준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
다. ㅈ여기에 미전실 해체 당시 퇴진한
고 이에 따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분
5000억 원을 잠정 기록, 사상 최고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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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지금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 실적을 기록했지만 회사 안팎의 여건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 지고 있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은 전년동기 (5조2000억 원) 대비 178.9% 증가했고,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사업 부문별
잔치에 반도체 사업 부문 쏠림 현상이 지나치게 크다는 데 있다.
대표 체제를 이어가고 있어 권 부회장
삼성전자 실적 발표는 잠정치여서 부
퇴진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문별 수치가 공개되지 않아 반도체 부
도 나온다.
문 실적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업계에
전 분기(14조700억 원) 대비로는 3.1%
하지만 이 부회장을 대신해 삼성전자
서는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10조원 안
상승하며 지난 2분기 최고 실적을 한 분
의 이사회 의장직과 함께 DS(디바이스
팎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한
기 만에 새로 썼다. 여기에 4분기에는
솔루션) 부문장을 이끈 권 부회장의 공
다.
영업익 15조원을 넘어 16조원에 육박,
백을 즉각 메우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
최고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이라는 관
측이 제기되고 있다.
측이 나오는 등 전망이 밝다. 하지만, 정작 삼성전자는 실적 잔치보 다 회사를 둘러싼 안팎의 위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런 추정치라면 삼성전자 3분기 영 업이익 14조5000억 원 가운데 3분의
결국 권 부회장 퇴진 이후 경영 전면 에 등장할 후임 인사들은 혹독한 위기 관리 능력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다.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의 본격적인 사
2에 해당하는 수치다. 결국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실적을 이끌지 못하면 경영 리스크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즉 삼성전자는 ‘컨트롤타워 부재’에서
장단 인사가 단행되면 이 부회장 측근
권 부회장도 용퇴 의사를 밝히며 “지
비롯된 조직 쇄신과 신성장 동력 즉, 미
인물이 중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
금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래 먹거리 준비라는 두 가지 시급한 현
고 있다.
서 “다행히 최고의 실적을 내고는 있지
안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조직 쇄신 차원에서 권 부회장 퇴진
만 이는 과거에 이뤄진 결단과 투자의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 수감
과 함께 같은 세대의 경영진이 물러나
결실일 뿐, 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뒤 권오현 부회장이 사실상 ‘총수 대행’
고 젊은 경영진이 전면에 배치되면서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
역할을 맡아 왔지만, 권 부회장마저 ‘경
이 부회장 신임이 두터운 인사들이 포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혀 경영
함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같은 상황
총수가 없는 상황 탓에 회사 미래 비
은 권 부회장 퇴
전을 위한 설계가 위기에 봉착해 있다
진이 삼성전자 세
는 지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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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체를 의미하
이와 관련해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
는 것이어서 더욱
성전자도 반도체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
성공적인 안착이
질지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
필요한 이유다.
을 것”이라며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삼성전자가 안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리스크를 최소화
고 있는 또 다른
하는 데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을 것”이
문제는 최대 실적
라고 말했다.
LAWSUIT 삼성물산 합병 무효 소송
“합병 적법...1년8개월 만에 삼성 승리로 일단락”
1년
8개월을 끌었던 삼성물산과 제
게 저평가됐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삼성
청탁을 한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삼
일모직의 합병 무효 소송이 삼
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의 주
성물산에 대한 합병 무효 소송도 다시
성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법원이 합병
가를 의도적으로 낮췄다는 의혹 등이
진행됐다.
을 적법하다고 판결하면서 불확실성을
제기됐다.
걷어낸 삼성은 한시름을 놓게 됐다.
재판부는 이날 “합병이 포괄적 승계
일성신약과 소액주주 등은 합병에
작업이라고 해도 경영권 승계가 유일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판
반대하며 삼성물산 측에 소유하고 있
목적이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며 “법적
사 함종식)는 지난달 19일 “삼성물산과
던 지분을 매입할 것을 요구했고, 삼성
으로 특정인의 지배력 강화가 금지돼
제일모직의 합병이 주주들에게 손해를
물산 측은 1주당 5만7234원을 제시했
있지 않아 합병에 지배력 강화를 위한
줬다고 보기 어렵고, 국민연금의 배임
으나 가격이 너무 낮다는 이유로 작년
목적이 수반됐다고 해도 그 목적이 부
인정이 어렵다”며 합병이 유효하다고
2월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판결했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판결을
또 “합병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의
2015년 5월부터 추진된 삼성물산과
내릴 예정이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해 산정됐고, 기준이 된 주가가 시세조
제일모직 합병은 그해 7월 이사회 결의
사태가 불거지며 변론이 연기됐다. 이재
종이나 부정거래행위에 의해 형성됐다
와 주주총회를 거쳐 결정됐다. 당시 제
용 부회장 등에 대한 1심 판결을 분석
는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은 흡수합병 계약
한 뒤 판단을 내리겠다는 취지였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 역시
을 맺으면서 합병비율을 1대 0.35으로 정했다. 이 때 옛 삼성물산의 주가가 지나치
이후 이 부회장은 1심에서 뇌물공여
불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등 일부 유죄가 인정돼 징역 5년의 실
특히 국민연금공단 투자위원회의 합
형을 선고받았지만 합병에 대한 개별적
병 찬성 의결에 거액의 투자 손실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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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수하거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등 배임 적 요소가 있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 고 했다.
43.44%를 보유하고 있다. 또 삼성생명은 삼성전자(8.54%)를 비 롯해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아니었고, 총수의 지배력 강화 목적이 수반됐다고 해서 합병 목적이 부당하다 고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합병 찬
삼성의 금융계열사를 지배하고 있어 그
합병 비율 역시 자본시장법령에 의한
반을 결정하는 과정에 보건복지부나 기
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게
것이라 주주들에게 불리했다고 단정할
금운용본부장의 개입을 알았다고 볼
됐다.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국민연금공
만한 증거가 없는데다 주주총회에서의
그룹을 아우르던 미래전략실이 없어
단 투자위원회의 합병 찬성 의결에 거
찬성표는 내부 결정과는 다른 사안으
지면서 전자와 생명, 물산 등 주력계열
액의 투자 손실을 감수하거나 주주가치
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재판부
사들이 각 분야별 컨트롤타워를 맡게
를 훼손하는 등 배임적 요소가 있었다
의 시각이다.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
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했다.
한편 일성신약은 지난 9월 최종변론
데 물산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는
검찰 측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목적
을 앞두고 윤병강 회장의 뜻에 따라 준
그룹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
으로 진행한 삼성물산 합병 등을 명시
비서면을 제출하지 않았다. 윤 회장은
라는 분석이다.
적 청탁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번 갈등을 판결이 아닌 화해나 조정
아울러 법원의 이번 판결로 이 부회
이같은 일환에서 박근혜 정부가 국
으로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원한다”는
장의 2심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
민연금에 영향력을 행사했고, 합병비율
A4 용지 2장 분량의 진정서를 내기도
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삼성이 지원
산정에도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책정
했다.
에 대한 반대급부로 박근혜 정부로부터
됐다는 것이다.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도움받았다는 특검 삼성, ‘물산·제일모직 적법’ 법원 판결 에 일단 한숨 돌려
측의 논리가 흔들리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합병 무효 소송은 민사소송이 기 때문에 결과가 형사소송의 결과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삼성 변
법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에서 검찰과 삼성 측은 ‘묵시적 청탁’과
호인단이 검찰의 주장에 대한 반박자료
무효 소송을 기각하면서 삼성이 한숨을
‘수동적 뇌물공여’를 놓고 치열한 법리
로 활용할 가능성은 높다.
돌리게 됐다. 일성신약 등 주주 5명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2월 소송을 제기한 소송이 일단락 을 맺게 된 것이다. 이번 판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추진해온 그룹의 안정적 경쟁력 강
한편 법조계에서는 재판부가 명시적
1심에서 재판부가 묵시적 청탁이라
청탁이 아닌 묵시적 청탁을 유죄의 근
는 개념을 내세워 유죄로 판결한 만큼
거로 판단했다면 이에 대한 공통의 인
삼성이 도움을 준 대가로 얻은 이익이
식이나 양해가 있었다는 직접증거가 필
성립됐느냐 역시 중요하다.
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화 작업, 즉 ‘뉴 삼성’ 구도가 향후 본격
우선 1심은 박 전 대통령이 삼성의 경
화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
영권 승계 작업을 인식하고 있었고, 삼
부회장의 그룹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성 측이 은연중에 도움을 기대하고 요
법원 “삼성물산 합병 정당···주주 손해·
견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구에 응했기 때문에 뇌물에 해당한다고
불이익 아냐”
현재 삼성그룹의 3대 축은 전자와 생 명, 물산이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오너
판단했다. 하지만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는 인정하지 않았다.
있다.
법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무효라는 옛 삼성물산 주주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가는 물산의 지분 31.17%를 보유하고
이날 법원이 내린 삼성물산 합병 무
있고, 물산은 전자 지분 4%, 삼성생명
효 소송에 대한 판결을 보면 삼성물산
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19.3%, 삼성SDS 17.1%, 바이오로직스
합병이 경영권 승계만을 위한 목적이
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46
November 2017
권 승계 작업의 일환이었다고 해도 유
실의무 등을
일한 목적은 아니었다며 부당하지 않
위반 했다고
다고 판단했다. 또 옛 삼성물산 주주들
할 수 없다”
에게 손해나 불이익만 줬다고 인정하기
고 덧붙였다.
부족하다고 봤다.
또 당시 삼성
재판부는 “합병 무렵 옛 삼성물산 경
물산 합병에
영상황 등에 비춰 일성신약 등이 제출
키를 쥐고 있
한 증거만으로 합병이 옛 삼성물산과
던 국민연금
그 주주에게 손해만 주는 것이라고 보
공단의 합병
기 어렵다”며 “합병이 포괄적 승계 작업
찬성 의결권
의 일환이었더라도 경영권 승계가 유일
행사는 위법
한 목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장도 공시불이행이라고 볼 수 없다며 위반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 “경영상 합목적성이 있었고 지
재판부는 “당시 최광 국민연금공단
배구조개편으로 인한 경영안정화 등의
이사장이 합병 찬반을 결정하는 과정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7월 제
효과가 삼성과 각 계열사 이익에도 기
에 보건복지부나 기금운용본부장의 개
일모직과의 합병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여하는 면이 있다”며 “특정인의 기업 지
입을 알았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며
거쳐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배력 강화가 법적으로 금지된 것이 아
“국민연금공단이 옛 삼성물산 주주총
일성신약과 소액주주들은 이에 반대
닌 이상 지배력 강화를 위한 합병이라
회에서 행한 찬성 의사표시는 내부 결
하며 같은해 9월 이뤄진 삼성물산과 제
는 사정만으로 그 목적이 부당하다고
정과정의 하자 여부와 상관없이 아무런
일모직 합병은 무효라며 2016년 2월 이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과 제
흠이 없고 손실이 있다면 공단의 내부
소송을 냈다.
일모직의 합병비율 역시 불공정하다고
적인 법률관계로 해결해야 한다”고 설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명했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 7월 재판을 종결 하려 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부는 “합병비율은 자본시장법령
이어 “설령 최 이사장이 의사결정과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직원들의 형사
에 의해 산정됐고, 기준이 된 주가가 시
정의 하자를 알았더라도 합병 안건의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결론을 내리겠
세조종이나 부정거래행위에 의해 형성
의사 표시는 내심이 아닌 표시를 기준
다고 밝혔다.
됐다는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
으로 효력 유무를 판단하는 것이 타당
이 부회장은 1심에서 뇌물공여 등의
다”며 “합병비율이 옛 삼성물산과 그 주
해 이를 주총 결의의 무효 사유로 삼을
혐의가 유죄로 일부 인정돼 징역 5년이
주들에게 불리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
수 없다”며 “투자위원회 찬성 의결 자체
선고됐다.
고 밝혔다.
가 거액의 투자 손실을 감수하거나 주
이후 9월에 열린 변론기일에서 일성
주가치를 훼손하는 등 배임 요소가 있
신약 측은 “헌법 수호 의무를 지는 박근
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혜 전 대통령은 삼성그룹과 공모해 보건
이어 “옛 삼성물산 이사들은 2015년 5월 합병을 결의하면서 그 필요성과 효 과를 심의했고 합병시너지 관련 부분
이밖에 옛 삼성물산이 자기주식을 처
복지부 장관과 그 감독을 받는 국민연
은 경영판단의 영역”이라며 “이사회 결
분한 KCC의 의결권 행사는 위법하지
금공단의 합병 의결권 행사 방향을 지
의 후 즉시 내용을 공시해 주주들에게
않다고 밝혔다. 또 합병 절차에서 옛 삼
시해 합병은 무효”라 주장했고, 삼성물
합병 찬반 여부를 숙려할 기회를 주는
성물산이 주식매수청구권의 내용과 행
산 측은 합병의 목적이 정당하고 그 비
등 결의를 무효로 할 만큼 이사들이 충
사방법을 거짓 공시했다는 주주들의
율과 절차도 적법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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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조세포탈’ 조석래 前효성 회장
21개월 만에 다시 법정...항소심 1차 공판
조석래(왼쪽) 전 효성 회장이 항소심 1차 공판을 위해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300억 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1
조 전 회장은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인
조업체 카프로의 주식을 사고팔아
기소된 조석래(82) 전 효성그룹 회
채 의자에 몸을 기댔다. 눈을 감으며 병
1318억 원 주식 양도차익을 얻고 소득
장 항소심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해 1월
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생년월일과 주소
세 268억 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선고가 난지 21개월 만이다.
를 묻는 ‘인정신문’에는 힘겹게 겨우 답
해외 법인자금 690억 원을 횡령해 개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
했다. 마이크에 가까이 가기 위해 한쪽
인 빚과 차명 소유 회사 채무를 갚는데
는 20일 조 전 회장의 특정범죄 가중처
팔로 책상에 의지한 채 몸을 숙이기도
사용하고, 자신이 관리하던 페이퍼컴퍼
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 혐의
했다.
니가 효성 싱가포르 법인에 갚아야 할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조 전 회장의 개인 자
채무를 전액 면제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조 전 회장의 1심 선고는 지난해 1월
산을 관리한 전 효성 직원 고모씨 등
나왔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조 전 회장
2명이 증인으로 나왔다. 이들은 근무 당
장남 조현준(49) 효성 회장도 효성 법
이 강남세무서 등을 상대로 낸 세금부
시 조 전 회장의 차명 계좌나 주식 등
인자금 16억 원을 횡령하고 조 전 회장
과처분 취소 소송 결과를 보기 위해 재
을 관리한 정황 등을 진술했다.
에게서 해외 비자금 157억 원을 증여받
판을 미뤄왔다.
조 전 회장은 2003년부터 10여 년
233억 원 손실을 끼친 혐의도 있다.
고 증여세 70억 원을 포탈한 혐의로 함
조 전 회장은 이날 직원들 부축을 받
간 8900억 원대 분식회계를 통해 법인
으며 법정에 출석했다. 조 전 회장은 지
세 1237억 원을 포탈하고 2007~2008년
1심은 지난해 1월 “포탈세액 합계가
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
효성 회계처리를 조작해 주주배당금
1358억 원에 달하는 거액”이라며 “다수
았지만, 법원은 조 전 회장이 고령에 과
500억 원을 불법으로 취득한 혐의로 재
의 임직원이 동원돼 조직적이고 계획적
거 담낭암 판정을 받는 등 건강상 문제
판에 넘겨졌다.
으로 장기간 범행이 이뤄졌다”며 조 전
가 있는 점을 고려해 법정구속하지 않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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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직원과 해외 페이퍼컴퍼니 명 의로 수천억원대 효성 및 화학섬유 제
November 2017
께 기소됐다.
회장에게 징역 3년에 벌금 1365억 원을 선고했다.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
자택 공사비 39억→35억 깎아…배임죄 성립될까
회삿돈으로 자택 공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진그룹 총수 일가의 배임 사건을
한
정황만 갖고 무리하게 신병처리에 나섰
인테리어 비용을 경찰은 70억원으로 추
수사 중인 경찰이 조양호 회장이
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기소를 하
산한다. 반면, 조 회장 측은 65억원으로
관여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확실한 단
더라도 재판에서 직접증거 없이 정황만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없이 무리하게 사법처리하려다 수사
으로는 공소유지가 어렵다는 판단이 작
가 진퇴양난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
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려가 나오고 있다.
조 회장 측은 인테리어 공사를 맡은 설계업체 K사와 공사 초반에 39억원
경찰과 조 회장 측은 지난 2013년
에 계약했다가 중간에 부대사업(4억원)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칼호텔네트워
을 다른 업체에 맡기기로 해 최종 계약
수사과는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 인테
크에서 서울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
금은 39억원에서 35억원으로 낮춰졌다.
리어 비용을 한진그룹 계열사인 칼호텔
사비용 가운데 30억원을 영종도 H2호
K사와의 계약금 35억원과 부대사업비
네트워크 회사자금으로 끌어다 쓴 사실
텔(현 그랜드하얏트인천) 공사비용으
4억원 모두 조 회장이 지급했다. 변호인
은 확인했지만 이를 조 회장이 지시한
로 위장 대납한 사실에 대해선 인정하
측은 배임 혐의를 부인하는 ‘반박 논리’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직접증거는 확보
고 있다. 다만 이를 지시한 윗선이 조 회
로 이 부분에 주목한다.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인지 아닌지를 놓고 첨예하게 다투고
조 회장이 처음부터 집 수리비용을
검찰이 구속영장을 반려하고 보강수
있다. 조 회장의 전체 집 수리 비용을 모
계열사로 떠넘길 의도가 명확했다면 어
사를 지휘한 이유도 경찰이 간접증거인
두 합치면 100억원이 넘지만 이 가운데
차피 회삿돈으로 대금을 치르는 만큼
November 2017
49
LAWSUIT
굳이 계약금을 39억원에서 35억원으로
금을 이씨가 계열사에 전가시킨 것으로
하다”면서도 “경찰 수사를 비난할 생각
번거롭게 낮추고 본인이 다 부담할 이유
경찰은 보는 반면 이씨는 자비로 모두
은 없지만 검찰에서 합리적 의심을 배
가 없었다는 것이다.
정산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입
제할 수 있을 만큼 증거가 충분했다면
장이다.
영장을 반려했겠느냐”고 반문했다.
변호인 측도 지난번 조 회장이 경찰 에서 조사받을 때 이 부분에 중점을 두
이씨는 K사 법인카드로 해외 가구를
변호인 측은 또 채동욱 전 검찰총장
고 적극 소명하면서 부부 명의의 계좌
구입하는 데 3억원을 약간 넘게 지출했
이 법률대리를 맡아 전관예우 논란이
에서 K사로 송금한 내역을 제출했다. 변
으며 이 가운데 1억원 가량을 지급하지
일고 있는 점에 대해선 “증거가 명확한
호인 측은 조 회장의 배임 혐의를 입증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도 전관예우를 의식해 영장을 반려한
하는 정황 대신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
변호인 측은 이씨가 해외로 나가면서
사실이 알려지면 검찰이 제 발등을 찍
구했으나 경찰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확
거액의 현금을 소지할 수 없는데다, 개
는 격이 될텐데 그렇게까지 했겠냐”면
인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 신용카드는 일정 한도가 있기 때문
서 “직원들이 회삿돈으로 인테리어 공
인테리어 계약 내용을 알고 있는 한
에 편의상 인테리어 업체 명의로 된 법
사대금을 지급한 건 맞지만, 조 회장이
관계자는 “계열사가 K사에 지급한 계
인 카드를 썼다고 경찰에 설명한 것으
그걸 알았다면 추후에 하지 않았을 행
약금 30억원은 밑에 있는 직원들이 알
로 알려졌다. K사가 인테리어 공사를 맡
동이 여러가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아서 한 일이었기 때문에 조 회장은 공
은 만큼 나중에 관련 비용을 일괄정산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계열사에서
사비를 대납한 사실을 몰랐다”며 “조 회
하면 문제될 게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
인테리어 공사비 30억원을 지급한 건
장 부부가 회삿돈으로 공사비를 지급할
이다. 다만 K사는 이씨가 쓴 카드 결제
분명하다”면서 “조 회장의 배임 혐의로
생각이었다면 차명계좌를 이용하거나
대금의 일부를 돌려받지 않았다. 조 회
충분히 인정될 만하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거래방식을 동원했을 것”이라고
장 부부가 K사에 지급한 계약금 35억
경찰 고위관계자는 “현재 조 회장에
말했다.
원 중 공사자재비 등을 쓰고 남은 금액
대한 보강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
이 있었기 때문에 별도로 카드대금을
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다
청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음주 정도면 조 회장에 대한 신병처리
경찰이 조 회장 부부의 배임죄를 묻 는 데에는 부인 이명희씨가 K사의 법인 카드로 해외 가구 등을 구입한 정황도
변호인 측은 “현재 수사 중이라 사건
석연찮다고 보기 때문이다. 카드 결제대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건 부적절
가 어떻게든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 다.
‘주가조작’ 이랜드 부회장 장남 집행유예···벌금 5억원 억대 주가조작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경 이랜드그룹
이용해 허위내용의 보도가 이뤄지게 해 일반 투자자의 투자판단
부회장 장남 윤태준(36·본명 윤충근)씨에게 법원이 집행유예와
기초가 되는 정보를 왜곡했다”며 “주식거래에 참여하는 불특정
함께 억대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아이돌그룹 이글파이브 출신인 다수가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입게 했다”고 양형 이유를 윤씨는 배우 최정윤씨의 남편으로 알려졌다.
설명했다. 윤 씨는 코스닥 상장사 D사의 사장이던 2014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심형섭)는
10월부터 2015년 2월까지 허위 사실이 담긴 보도자료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배포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보유 주식 일부를 팔아 부당이득
와이씨인베스트먼트 대표 윤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0억 원가량(미실현 이익 포함)을 거둔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3년,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4억1800만원 추징을
재판부는 이중 4억5700만원에 대해서만 부당이득으로
명령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친분관계와 사회적 영향력을
판단했다.
50
November 2017
FOCUS 유통·식품기업, 지주사 전환 ‘속도’
롯데, 매일유업, 이랜드, 크라운해태, BGF리테일, 오리온
유통 및 식품기업 지주사 전환
유
통 및 식품기업들이 최근 지주회
이다. 홍 회장은 현재 BGF리테일의 최
사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이
대주주로 지분 31.81%를 가지고 있지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랜드그룹도 최근 사모펀드로부
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주
터 1조원 상당의 자금을 조달하고,
사 전환 요건이 강화될 조짐이 나타
홈&리빙 사업부 모던하우스를 매
나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
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꾀하며
으로 풀이된다.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롯데는 지난달 12일 롯데제과, 롯
랜드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이 마무
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리 됨에 따라 각 법인별로 책임경영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과 사업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인적분할한 뒤, 롯데제과의 투자부
선진적인 지주사 경영 체재 시행을
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흡수하는 방식으로 지주사 전환을
오리온, 매일유업, 크라운해태 등
마쳤다.
주요 식품기업들도 줄줄이 지주사
롯데그룹 측은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에 나선 바 있다. 이들 식품사
전환으로 롯데제과 등 4개 회사가
는 모두 지주사(홀딩스) 설립을 완
상호보유하고 있던 지분관계가 정
료했다. 지주체제 요건에 맞게 주어
리되며 순환출자고리가 대폭 축소
진 시간 안에 지분관계를 정리하는
됐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경영
작업만 남았다. 공정거래법상 지주
투명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은 물론,
사는 분할합병기일로부터 6개월 이
주주가치 역시 제고될 것이라고 자신했
만,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전 회
내에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해야 한다.
다.
장ㆍ홍라영 전 리움 총괄부관장 등 친인
또한 2년 이내에 상장 자회사의 지분
척 지분도 22.72%에 달했다.
20% 이상, 비상장 자회사의 지분 40%
BGF리테일도 지주사 체제 전환에 박 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BGF리테일을
지주사 체제 전환 발표에 맞춰 홍석
투자회사인 BGF와 사업회사인 비지에
현 전 회장과 홍라영 부관장은 블록딜
오리온그룹은 지난 6월 1일부로 기
프리테일로 나누는 작업이다. BGF리테
을 통해 BGF리테일 주식 252만 주를
존 ㈜오리온의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부
일은 오는 11월 1일에 분할을 마친 뒤,
매각하고 보유 지분수를 대폭 낮췄다.
문을 맡는 오리온홀딩스를 존속시키고,
다음날인 2일에 등기를 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측 역시 이같은 회사 분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사업부문을 맡는 ㈜오리온을 새로 출범
이번 지배구조 변경은 홍석조 BGF
할 결정에 대해 투자와 사업을 분리해
리테일 회장의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려
경영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온홀딩스는 쇼박스, 메가마크,
는 목적이 담겨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
며 사업과 투자를 분리함으로써 경영의
리온자산 등 17개의 비제과사를 자회
시켰다.
November 2017
51
FOCUS
사로 편입하고 15개 해외 제과사는 ㈜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으로 편입시켰다. 이로써 오리온
한 식품회사 관계자는 “그전에는 식
은 진정한 식품 전문회사로 탈바꿈하게
품사업과 다른 사업이 뒤엉켜 있다보니
된 것. 다만 오리온홀딩스의 ㈜오리온
실적이 명확치 않아 인센티브도 부실했
지분율이 현재 12.08%에 그쳐 앞으로
다”며 “업계가 한꺼번에 지주체제로 전
20%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작업이 필
환에 나선 만큼 진정한 식품사업 경쟁
요하다. 이를 위해 오리온홀딩스는 ㈜오
이 이뤄져 산업 전반을 끌어올리는 긍
리온 주주를 대상으로 주식공개매수절
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를 진행 중이다. 공개매수가 마무리
유통 및 식품기업들은 이 처럼 지주
되면 오리온그룹의 지주체제 전환이 마
사 전환에 속도를 낸 이유에 대해 순환
무리되는 것은 물론 담철곤 회장 등 최
출자 고리를 없애고 자회사를 효과적으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현
로 관리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28.47%에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
위함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속내는 대주
된다.
주의 지배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라는
크라운해태그룹도 지난 3월 2일부로
시각이 많다.
크라운제과의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법
기업들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
인 크라운해태홀딩스를 출범하고, 크라
해 회사를 세로로 쪼개는 방식의 인적
운제과를 새로 설립했다.
분할을 선택하는 데 이 과정에서 기존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올 2분기 말 기
회사 주주가 신설 존속회사의 지분을
준으로 크라운제과 지분 2.8%, 해태제
가지게 되면서 별다른 비용 부담 없이
과 지분 65.8% 등을 보유하고 있다. 홀
지배력을 강화하게 되기 때문이다.
딩스는 지난 9월22일부터 크라운제과
한편, 현재 국회에는 기업 분할 시 기
주식 460만주(36.83%)에 대한 공개매
업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에 분할신주
수를 진행했다.
를 배정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매일유업은 지난 5월 1일부터 인적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은
법인 매일유업㈜을 출범했다. 매일유업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과 대주주 지배
도 지난 9월20일부터 주식공개매수를
권 강화 등의 효과를 내고, 중장기적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홀딩스는 매일유업
로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이 된다”
의 지분 32.02%를 확보, 요건을 맞췄다.
며 “최근 기업들이 잇달아 지주사 체제
지주사 전환이 식품사업에 직접적으
전환에 나서고 있는데 주식배분비율 변
로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게 업계의 공
화, 적자회사 정리, 경영진 교체 등의 변
통된 목소리다. 하지만 지주사 전환의
수도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
본래 목적인 지배구조 단순화, 사업별
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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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담은 상법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할을 통해 존속법인 매일홀딩스와 신설
실적 명확화 등이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홍석조 BGF 리테일 회장
롯데 지주회사 출범
4개 상장사 분할·합병···자산 6조 규모 지주사 탄생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지주 사기 전달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롯
전망된다.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
롯데지주 주식회사(이하 ‘롯데지주’)
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
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가 지난달 12일 공식 출범했다.
롯데푸드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
롯데지주의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
롯데는 복잡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롯데제과의
그룹 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천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
실장(사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명해온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과정을
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데그룹의 모태회사 롯데제과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 다. 이번 지주회사 체제전환으로 롯데제
향후 공개매수, 분할합병, 지분매입 등 을 통해 편입계열사 수를 확대할 예정 이다.
두 대표이사 외에 사내이사로 이봉철
분할합병비율은 롯데제과 1을 기준
경영혁신실 재무혁신팀장(부사장)이 선
으로 롯데쇼핑 1.14, 롯데칠성음료 8.23,
임됐다.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권
롯데푸드 1.78이다.
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총회 의장,
과 등 4개 회사가 상호보유하고 있던
롯데지주의 자산은 6조 3576억, 자본
지분관계가 정리되며 순환 출자고리는
금은 4조 8861억 규모다. 롯데지주에 편
대폭 축소된다. 경영 투명성은 더욱 높
입되는 자회사는 총 42개사이며, 해외
롯데지주는 가치경영실, 재무혁신실,
아지고, 주주가치 역시 제고될 것으로
자회사를 포함할 경우 138개사가 된다.
HR혁신실, 커뮤니케이션실 등 6개실로
곽수근·김병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 4명이 사외이사진이다.
November 2017
53
FOCUS
구성되며, 전체 임직원수는 170여명 규 모로 출범한다. 롯데지주는 지주회사가 별도의 사업 없이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 는 순수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기업가 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하 게 된다. 또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의 사 업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롯데 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 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롯데지주 주식회사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황각 규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수료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를 바탕으로 우리는 전통과 역사를 만
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수수료는 각 회사의 매출액에서 광고선
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지속적
앞서 호텔롯데의 상장은 그룹의 지배
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0.15% 수준이다.
이고 선제적인 혁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강화하
개척하는 롯데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기 위한 첫 단추로 평가됐으나 검찰 수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사 여파 등으로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
및 M&A 추진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지주의 주 수입원은 배당금, 브랜드
신동빈 “신격호 총괄회장 업적 위에 뉴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은 10월
상장 재추진에 여러 변수들이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의
1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탓에 이번 롯데쇼핑을 중심으로 한 4개
출범은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
타워의 시그니엘서울에서 약 한 시간
계열사 분할합병 작업을 우선 처리하는
업가치를 창조해나갈 롯데의 비전을 알
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롯
방향으로 선회했지만 롯데그룹의 지주
리는 시작”이라며 “향후 롯데그룹이 지
데그룹 회장, 롯데지주 황각규 사장을
사 전환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속적으로 발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토
비롯해 롯데그룹 BU장 및 계열사 대표
호텔롯데 상장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 지주사 임직원 등 약 300명이 참
롯데...잊지 말아야”
신 회장은 이날 ‘뉴 롯데’의 첫걸음을
석했다.
떼는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의 기념
신동빈 회장이 ‘국적논란’부터 ‘지배 구조 투명성 확보’까지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마스터키(Master Key)’로 호텔
사를 통해 이같이 ‘새로운 시작’을 강조
황각규 공동대표 “호텔롯데 상장 지속
롯데 상장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부친 신격호
적 검토”
약 90여개에 달하는 한국롯데 계열사
총괄회장의 업적, 롯데의 전통과 역사 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롯데그룹의 모태회사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
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이 바로 호텔롯데이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우리는 신격호 총괄회장
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출범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 호텔롯데를
님께서 이루신 업적 위에 뉴롯데가 세
했지만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일본 롯데홀딩스와 계열사 몇몇 곳이
워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
약 99.28%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인
“총괄회장님께서는 50년 전 ‘기업보국’
지금까지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해
데 신 회장은 기업공개 즉, 한국 주식시
이라는 신념으로 롯데를 세우셨고, 그
왔던 ‘호텔롯데 상장’이라는 가장 큰 과
장 상장을 통해 일반 주주 비율을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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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에 참석 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이 롯데지주 임직원 및 대내외 관 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황각규 롯데지주 사 장 및 롯데그룹 BU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동빈 “신격호 총괄회장 업적 위에 뉴롯데...잊지 말아야” 고 일본 지주사 지분을 희석시켜 영향
83.9%)를 해소함으로써 현재 남아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 리스크
력을 크게 낮추겠다는 계획이었다.
순환출자 고리는 67개다.
는 사업회사에서 발생하는 것이어서 투
아울러 호텔롯데 상장은 단순히 그룹
이번 지주회사 전환시 분할합병을 통
내부의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와 경영방
해 기존 67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모두
식의 변화 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해소되고, 신규 순환출자 고리 12개와
신동빈 회장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신규 상호출자 6개가 발생하게 된다.
자회사 간 합병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 적”이라고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한편 롯데지주회사는 분할합병기일 인 10월1일부터 유예기간인 2년 이내
을 통해 롯데 그룹의 미래 사업에 적극
이러한 총 18개의 순환출자 및 상호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
적 투자를 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출자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발생일로부
롯데쇼핑 사업회사 17.9%, 롯데칠성음
터 6개월 이내 해소해야 한다.
료 사업회사 19.3%, 롯데제과 사업회사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을 지난해 한 차례 추진한 바 있어 재추진에 큰 문
이와 관련, 미래에셋대우 측은 “해
자회사 편입 등 일부 자회사에 대한 공
소 의무기간 내 신규 순환·상호출자 해
개매수, 지분 추가 취득 등의 방안을 추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는 이날 기
소와 지배력 강화 목적으로 계열사 보
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간담회에서 “호텔롯데 상장을 지속적
유 롯데지주회사 지분율 약 7.8%(약
아울러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내
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120억원)를 신동빈 회장이 직접 매입
금융회사 지배 금지로 롯데카드 93.8%,
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롯데캐피탈 25.6% 등 금융계열사 지분
전망했다.
은 유예기간 내 호텔롯데 등 지주회사
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발 표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에 대한 실천 으로 계열사간 지분 정리를 통해 기존
앞서 국제의결권자문기구 ISS도 롯데
순환출자 고리 416개(2016년 2분기말
지주사 전환에 대해 “지배구조 단순화
기준) 중 349개(전체 순환출자 고리 중
와 순환출자 해소로 주주가치 상승의
밖 그룹 계열사로 매각이 진행될 것으 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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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황각규 공동대표 “호텔롯데 상장 지속적 검토” 다음은 황각규 공동대표, 이봉철 재 무혁신실 부사장, 임병연 가치경영실 부 사장, 오성엽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 등 과의 일문일답. -향후 가장 먼저 편입될 자회사들엔 어 떤 것이 있나. 그리고 상장이나 합병 얘 기를 했는데, 상장 예정 기업이라든지 합병 대상 기업 있다면 어떤 것인가. “(이봉철) 주식의 추가매수, 분할합병 을 통해 자금의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지주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다. 여러 회사가
1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황각규 공동대표가 취재 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있다. 과거 롯데쇼핑을 너무 비싸게 상 장했던 것을 반성하고 있다. 가능하면
까 말한대로 중복 부분이 없진 않을 것
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해서 투자
이다. 하지만 기업가치를 최대로 증대시
자들과 우리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
키기 위해 협의하고 논의하고 있는 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록 하겠다.”
정이다. 장담은 어렵지만 내부적으로는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다. 이게 경영권
구분돼 있어서 특별한 문제는 없다.”
분쟁의 종식이라고 해석해도 될까. 또
“(임병연) 검토중인 M&A는 식품 부 문과 이머징 마켓 등이다. 호텔 같은 경
고 있다.”
11번가 인수가 이슈 됐는데, 접은 것으
우는 글로벌 50개 지점까지 키우려고
-중국사업 구조조정에 관심이 많다. 롯
로 안다. 향후 어떻게 온라인 사업을 진
하고 있다. 호텔과 식품 확대 측면에서
데마트 매각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행할 것인지 궁금하다.
생각하고 있다. 구체화되면 향후 또 말
마트는 계속 손실 나고 있고, 그렇게 되
“(오성엽) 경영권 관련해서 수차례 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면 중국 국영기업은 인수 꺼릴 것도 같
벤트가 있었다. 경영권에 대해서는 롯
은데 인수를 포기한다거나 그런 부분
데그룹 경영권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들이 궁금하다.
이미 증명됐다. 신동주 부회장 측에서
-지주사의 역할 봤더니 BU조직과 너무 겹친다. 경영혁신실 역할도 하는 것 같
“(임병연) 자문사를 선정해서 매각하
주식매수 청구 통해서 지분 대부분을
던데, 향후 업무 분담 어떻게 되는지가
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현재 관심을 표
정리했다. 과거 지분 가지고 했을 때랑
궁금하다.
명하고 있는 기업들은 상당 수가 있다.
은 좀 다른 양상으로 하지 않을까 싶은
“(황각규) 경영혁신실은 롯데지주에
자세한 것은 말하기 어렵지만, 금년 말
데, 경영권 분쟁은 이미 보시다시피 확
편입이 된다. BU 부분에 대해서는 아
까지 결과를 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
고하게 결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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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연) 11번가 관련해서 SK와 협
“호텔상장에 대해서는 기대를 가지
의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단
고 있었지만 현 시점에서 보면 주주 사
“(임병연) 해외사업에는 지주회사가
됐고, 향후 온라인 부문은 시너지 낼 수
드문제로 인해 상장 됐으면 오히려 주
직접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 그
있는게 상당히 많다. 지속적으로 실행
주가치 손상 됐을 것이다. 하지만 호텔
러나 투자함으로써 계열사에 좋은 것은
해 나가고 외부적으로는 협업하거나 제
롯데 상장은 중장기적으로 검토를 계속
아니지 않나. 그런 것들을 잘 판단해서
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보려고 한
할 것이다. 행위제한 요건 충족이 있어
해 나가겠다.”
다.”
서 순차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재무혁
편입에 중점을 두고 갈 것이다.”
신실장이 말했지만 일본롯데가 2007년
-순환출자고리 남은 것은 어떻게 되나.
-대표로서의 첫 소감은. 편입되지 않은
에 일본 롯데홀딩스를 출범했다. 그 과
호텔 상장도 얘기했는데 지주사와의
회사와의 합병 계획은 어떻게 되나.
정에서 홀딩스와의 관계도 정리했다. 신
합병이 완성돼야 할 것 같다.
“(황각규) 올해가 50주년 되는 해다.
격호 총괄회장도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이봉철) 순환출자고리 13개 정도가
롯데지주 주식회사의 대표 맡게 돼 무
본인이 원하는 지배구조가 탄생했다고
남았다. 법적 요건 맞추기 위해선 6개월
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세계경제가
생각할 것 같다. 또 대단히 기뻐하지 않
내 처리를 해야한다. 내년 3월 말까지는
요동 치고 있는 상태라 대표이사로서
겠나 생각한다.”
남은 순환출자고리 해소될 것이다. 방법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중책을 맡게 됐
은 분할 합병 등이 있다. 결정되는대로
다. 그런 의미에서 투명하게 기업 가치
-호텔이나 케미칼 말했는데 금융계열
공시 통해 알려드리겠다. 호텔 상장은
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사 정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순
아까 대표가 말했지만 지난해 6월 하려
그룹에서 일을 하면서 오로지 회사 성
수지주회사로 만든다고 했는데 그러면
다가 실패했다. 투자자에게는 잘된 것이
장과 이익창출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
지주사에서 자체 사업은 안할 것인지.
라고 생각하지만 상장을 해야 합병이나
4월 달 기념행사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
“(이봉철) 금융계열사는 2년 내 매각
매수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아시다시피
위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에 대
이나 분할합병 등 다른 것으로 정리할
사드 문제도 있어서 상장은 시간이 걸
해서 되돌아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수 있다. 순수지주회사로 해서 계열사
릴 것 같다.”
창립 50주년 비전 담은 마름모꼴 심볼 새로운 심볼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롯데그룹이
풍요롭게 흐르는 ‘삶의 여정’을
새롭게 제정한 비전 ‘Lifetime Value Creator’의 의미를
표현한다.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이 비전에는 고객의 전 생애에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는
걸쳐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롯데의 의지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 여주인공
담겨있다. 심볼의 둥근 마름모꼴은, 롯데의 새로운
‘샤롯데’의 영원한 사랑에서 영감을 받았다. 심볼의
터전이 된 잠실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의 부지를
전체적인 색감과 이미지는 따뜻하고 친근하나,
조감(鳥瞰)했을 때의 모양을 본 뜬 것이다. 좌측 하단의
시각적으로는 굳건하며 안정적이다. ‘Lifetime Value
점은 고객의 ‘삶의 시작’을, 연속되는 선은 롯데와 더불어
Creator’의 약자인 L, V, C로도 읽힐 수 있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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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EQUITY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주가 고공행진에 20조 육박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올들어 처음으로 8조원대 진입 3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7조원대 유지 4위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초보다 1조이상 증가 5조 육박 5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연초보다 감소한 4조원대 유지 6위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3조원대로 벤처 신흥부호중 최고 7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2조원대 거부로 김범수 카카오의장, 이해진 네이버 GIO,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도 1조클럽에 안착
1조원 클럽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 (억원)
2위
이재용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84,870.2
66,596.6
4위
최태원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48,854.4
37,902.9
삼성전자 부회장
2017.10.20
2017.1.2
195,559.2
142,660.0
3위
서경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2,899.2
37.1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273.6
27.4
SK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75,748.8
74,159.9
5위
정몽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88.8
2.1
현대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951.5
28.9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46,471.8
48,785.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313.6
-4.7
November 2017
59
EQUITY
6위
방준혁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36,425.0
294.5
8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29,156.3
19,549.4
10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23,264.7
24,052.2
60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7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셀트리온헬스케어 36.1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6,130.5
12,269.1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29,919.9
N/A
9위
정의선
증감액 (억원)
증감률 (%)
N/A
N/A
현대자동차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606.8
49.1
CJ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23,304.0
25,039.2
11위
임성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735.1
-6.9
한미약품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한미홀딩스 34.3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87.5
-3.3
November 2017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21,255.6
11,538.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717.5
84.2
12위
이부진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21,168.3
17,304.0
14위
정몽준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18,994.2
11,383.7
16위
구본무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17,064.9
11,885.1
호텔신라 사장
12위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864.3
22.3
아산재단 이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21,168.3
17,304.0
15위
김범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864.3
22.3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로보틱스 25.8
카카오 18.4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610.5
66.9
LG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18,816.7
9,644.6
17위
최기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172.1
95.1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1.28 LG상사 2.51
SK 7.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179.7
43.6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15,566.3
12,075.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491.3
28.9
November 2017
61
EQUITY
18위
조정호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15,427.8
10,957.6
20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14,667.6
11,483.7
22위
홍석조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13,278.5
12,803.7
62
메리츠증권 회장
19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470.2
40.8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15,109.0
12,465.3
21위
신동빈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643.7
21.2
롯데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I&C 4.31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9.83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9.07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183.9
27.7
BGF리테일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14,147.3
12,974.2
23위
조양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73.0
9.0
한국타이어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BGF리테일 31.8 휘닉스소재 2.46
한국타이어 10.5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23.59 효성 0.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74.9
3.7
November 2017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12,136.4
12,044.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2.2
0.8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11,208.4 6,517.4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7.72 LG상사 3.01 네이버 4.31
8,281.7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691.0 72.0 2017.10.20 2017.1.2
11,381.8 11,895.4
27위 신동국
평가총액 (억원)
2017.10.20 2017.1.2
11,076.7 6,242.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13.7 -4.3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엔씨소프트 11.95 한미약품 9.13 한미홀딩스 12.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834.5 77.4
November 2017
$$$$$$$$$$$$$$$$$$
김택진 11,818.8 평가총액 (억원)
$$$$$$$$$$$$$$$$$$
26위 증감률 (%)
$$$$$$$$$$$$$ $$$$$$$$$$$$$$$$$$
8,281.7 증감액 (억원)
이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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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18.8
2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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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LG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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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 $$$$$$$$$$$$$$$$$$
평가총액 (억원)
$$$$$$$$$$$$$$$$$$ $$$$$$$$$$$$$$$$$$ $$$$$$$$$$$$$$$$$ $$$$$$ $$$$$$$$$$$$$$$$$$
구본준
$$$$$$$$$$$$$$ $$$$$$$$$$$$$$$$$$
$$$$$$$$$$$$$$$$$$$$$$$$$$$$$$$$ $$$$$$$$$$$$$$$$$ $$$$$$$$$$$$$$$$$$
$$$$$$$$$$$$$$ $$$$$$$$$$$$$$$$$$ $$$$$$$$$$$$$$$$$$ $$$$$$$$$$$$$$$$$$
$$$$$$$$$$$$$$$$$$ $$$$$$$$$$$$$$$$$$ 24위 네이버GIO(라인 회장)
한양정밀회장
63
INSIGHT 건설한류 부활하나?
포스코건설, 필리핀 클락에 ‘더 샵’ 깃발 꽂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7일 해발 235m 위치한 ‘더샵 클락힐즈’의 공사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레이날도 까따꾸탄 (Reynaldo Catacutan) 카바스시 시장, 에바 테자다(Eva Tejada) CDC 부사장 등 필리핀 정부의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이용일 포스코건설 본부장, 시행사인 제이비 클락힐스코퍼레이션 주요 관계자,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클락(필리핀)=뉴시스】
스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더
포
사 현장에서 열린 착공식을 방문했다.
샵’의 해외 진출 1호 프로젝트가
이곳은 이미 1차 평탄화 작업을 마
이날 착공식에는 레이날도 까따꾸
가동됐다.
치고 본격적인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
탄(Reynaldo Catacutan) 카바스시 시
필리핀 클락 자유경제지역(Clark
었다. 단지 뒤쪽에는 빌라 촌이 이미
장, 에바 테자다(Eva Tejada) CDC 부
Freeport Zone)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
형성돼 있고, 왼쪽에는 힐튼 호텔의
사장 등 필리핀 정부의 고위 관계자를
(콘도미니움) ‘더샵 클락힐즈’가 그 주
골조 공사가 한창이었다. 단지 오른쪽
비롯해, 이용일 포스코건설 본부장, 시
인공.
에는 클락개발공사(CDC)센터로 이어
행사인 제이비 클락힐스코퍼레이션
지는 메인 도로가 눈에 띄었다.
주요 관계자,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교
포스코건설은 더샵 클락힐즈의 성
있었다.
공을 발판 삼아 클락의 배후도시이자
필리핀은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곳
분당신도시의 6배 규모인 ‘클락 그린
이다. 반면 더샵 클락힐즈는 비교적
이충희 전 농구감독의 부인인 텔런
시티’를 필리핀의 ‘송도’로 개발하겠다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바람이 풍부
트 최란도 행사에 참여했다. 더샵 클
는 계획이다.
하다. 기온과 습도도 낮아 거주하기에
락힐즈 바로 옆에는 2차 프로젝트의
지난달 27일 현지시각 오전 11시 해
쾌적했다. 사방이 트여있어 필리핀 천
일환으로 호텔·레지던스, 고급 빌라단
발 235m 위치한 ‘더샵 클락힐즈’의 공
혜의 자연 경관도 마음껏 감상할 수
지가 들어선다. 최란은 그 중 빌라단지
64
November 2017
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더샵 클락힐즈, 동남아 건설 한류 교두보” 에 직접 투자를 했다.
최근 필리핀 현지의 디벨로퍼 1위
본이 쌓이고 있어 수도 마닐라에는 이
현재 더샵 클락힐즈는 이미 1차 분
그룹이 분양한 마퀴몰 레지던스의 경
양분을 완료했다. 통상 동남아 시장의
우 3.3㎡당 900만원대에 분양해 현재
김 팀장은 “클락은 한국 교민이 2만
경우 청약률이 10~15%만 돼도 착공
1000만원까지 오른 상황이라 더샵 클
명이 살고 연 관광객만 40만명 수준”
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
락힐즈도 준공이 완료되면 약 1000만
이라며 “관광뿐 아니라 미국 반도체
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착공이 진행되
원까지 가격대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요코하
기 전에는 분양가가 할인된다. 착공이
다.
마 타이어, 보광그룹, 풍산, 기린 등 산
시작되면 가격이 올라 입주 때는 초기 분양가에 115%를 선회한다.
포스코건설은 소형 평형의 경우 필 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오는 학생들이
미 중산층이 생기고 있다.
업 단지들이 많아 수요는 풍부하다”고 전했다.
김재영 포스코건설 팀장은 “필리핀
임대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포스코건설은 더샵 클락
에서 1차 분양분을 달성하고 공사에
대형 평형의 경우 필리핀에 거주하는
힐즈를 통해 분당신도시의 6배 규모인
착공하는 것은 매우 성공적인 시작이
교민들이 매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락 그린시티’를 공략하겠다는 의지
다”라며 “2단계로 마닐라, 싱가포르,
특히 이달부터 중국 동방항공이 상
를 피력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수도
중국 등에 마케팅을 진행하면 입주 전
해에서 클락으로 직항을 운행하고, 연
마닐라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도시 확
까지 100% 분양을 달성할 것으로 보
말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직항도 들
장이 힘든 상황이라 그린시티를 한국
인다”고 말했다.
어와 이 지역 마케팅을 강화할 전망이
의 세종시처럼 꾸며 인구 분산 계획을
더샵 클락힐즈는 지하 1층~지상
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클
추진하고 있다.
21층, 콘도미니움 5개동, 총 512가구
락의 주거 환경이 1000세대 정도 공
이에 포스코건설은 그린시티 사업
로 구성된다. 타입별 세대구성은 ▲스
급이 부족할 예정이다. 이에 남은 대형
에 참여하기 위해 필리핀 정부 관계자
튜디오타입 40가구 ▲1베드 160가구
평수도 매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
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베드 144가구 ▲3베드 120가구 ▲
다.
4베드 40가구 ▲펜트하우스1 6가구 ▲펜트하우스2 2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스튜디오타입과 1베드, 2베드 는 대부분이 분양이 끝났다. 1베드의
최근 필리핀에 중산층이 늘어나고
기지반환청BCDA) 고위 관계자도 “지
있는 것도 호재다. 필리핀의 경우 영어
난 7월 인천 송도 신도시를 방문해 더
가 가능하고, 인건비가 저렴해 인력 수
샵 아파트 단지를 보고 깊은 감명을
출로 달러 유입이 늘고 있다.
받았다”며 “향후 포스코건설과 필리핀
경우 약 1억8000~1억9000만원 수준
또 인도 등 글로벌 기업이 진출한 지
인데 임대료는 약 120만원 수준이다.
역들의 사업 환경이 열악해짐에 따라
투자 대비 수익률이 8% 정도 된다.
필리핀으로 옮겨가는 회사가 늘고 있
평균 분양가는 전용면적 3.3㎡당 약
이날 참석한 CDC 관계자와 필리핀
다.
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자”고 말하기도 했다. 김재영 팀장은 “클락에서 포스코건 설을 알리고 그린시티로 넘어가 한국
750만원 수준이다. 통상 이 지역의 아
이에 필리핀의 경제성장률은 10년
식 송도 개념의 신도시를 만들 것”이
파트의 경우 대부분 5층 정도의 저층
동안 6~7% 정도 성장하고 있지만 물
라며 “필리핀에 포스코 이름을 반드시
에 3.3㎡당 550만원 수준이다.
가 인상률은 고작 3%에 그쳐 잉여자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November 2017
65
INSIGHT
대우, 하노이에 ‘초고급 빌라’···20년 만의 결실
지난 달 30일 대우건설이 분양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고급 빌라 현장을 직접 찾았다. 【하노이(베트남)=뉴시스】
대
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
베트남은 불교가 다수지만 미신을
고는 첫 분양 사업이었으나 성공적으
발 중인 ‘스타레이크 시티’ 신도
믿는 나라다. 점쟁이가 정해주는 대로
로 사업이 진행 돼 기쁘다”라면서 “입
시가 드디어 20년 만에 빛을 보고 있
창문의 크기와 방향, 문과 벽의 색상
주 축하 선물로 황금 열쇠 준비했고
다. 10억~30억원대에 육박하는 초고
등을 정해야만 돈이 들어온다고 생각
내부에 기념 식수도 심을 예정이다”고
급 빌라가 하노이 상류층에 좋은 평판
해 직접 인테리어를 한다.
말했다. 현재 스타레이크시티에는 7개
으로, 분양에 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
이 곳 고급 빌라 현장도 대부분의
의 빌라 부지가 있었으나 그 중 1개 부
건물이 지난 6월 준공을 끝냈지만, 집
지는 현지 업체에 땅 이용권을 매각했
스타레이크 시티는 한때 대우건설
주인들이 직접 인테리어 작업을 하느
고, 6개 부지를 자체 개발 중이다.
해외 사업의 애물단지 신세였지만, 사
라 입주는 3~4개월이 지난 이달부터
3개 부지(3~4층·182세대)는 6월 준
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효자
진행 중이다. 내부 마감을 완벽하게 끝
공 완료해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덩달아 실
내도 집주인이 다시 마감을 드러내고
정이다. 분양은 모두 마쳤다. 2차 사
적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처음부터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경우
업 부지 1개 블록(62세대)도 지난 달
도 있다.
29일 준공을 마쳤고 분양을 진행 중
이다.
지난 달 30일 대우건설이 분양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최근엔 가든하우스 내 수영장, 축구
고급 빌라 현장을 직접 찾았다. 대부분
장, 풋살장 등 커뮤니티 시설도 완료
신성탁 베트남 THT 법인 차장은
의 빌라들이 골조와 외부 공사는 마무
돼 고급 빌라 단지의 모습을 갖춰가고
“나머지 2개 블록 중 1개는 8월에 착
리됐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만 남겨둔
있다. 신재훈 베트남 THT법인 과장은
공을 시작했고 나머지 1개는 11월에
상태였다.
“베트남에서 과거 대우호텔을 제외하
착공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는 아파트
66
November 2017
이다.
600여 세대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로 옮기기 위해 계획을 세웠고 그 계
라망이 개통되면 이 곳의 주가는 한층
이미 상류층에 입소문이 퍼져 순조롭
획의 핵심 위치에 스타레이크 시티가
더 오를 전망이다. 현재 스타레이크 시
게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여의도 면적
티 좌우로는 북쪽 노이바이 국제공항
전했다.
의 3분의 2 크기인 186만3000㎡(56만
에서 시작되는 거대한 내부 순환도로
3558평) 규모의 신도시다.
가 양 옆을 지나고 있다. 링 로드 넘버
베트남 국민들은 우리나라와는 달 리 아파트보다 빌라를 선호한다. 베트
1996년 대우그룹 시절 베트남 정부
2, 링로드 넘버 3로 불리는 이 고속화
남은 정부가 땅 소유권이 모두 가지고
의 제안을 통해 처음 이 사업이 시작
도로는 하노이 인구가 늘어나면서 교
있는데 통상 건물을 분양을 받을 때는
됐다. IMF사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
통량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땅을 이용할 수 있는 임대권리를 정부
서 사업이 지지부진해졌다. 그러다가
스타레이크시티 남단에 이 2개 도
로부터 취득하게 된다. 50년 동안 이
2006년 1월 가까스로 베트남 투자기
로를 가로로 연결하는 도로가 1개 있
이용권을 취득하고 50년 후엔 1차례
획부(MPI)로부터 투자허가를 받았다.
다. 하지만 교통량이 너무 많아 교통체
연장이 가능하다.
처음엔 포스코건설, 코오롱건설
증이 심각해 유명무실하다. 스타레이
베트남의 아파트의 경우는 토지 이
등 6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지만
크 시티에는 이 2개의 도로를 잇는 내
용권에 대한 지분이 없고 거주할 수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며 주간사인
부 인프라 망이 구축돼 있다. 다만 아
있는 권한만 매매가 가능하다. 반면 빌
대우만 남았다. 결국 2010년 6월 토지
직 일반에게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라는 토지 이용권을 살 수 있고 중간
보상에 착수해 2012년 11월 첫 삽을
에 타인에게 매매도 가능하다. 이에 프
떴다.
신재훈 과장은 “하노이시에서 스타 레이크시티의 도로를 빨리 열어 교통
리미엄도 붙고 가격도 올라 재력가들
총 사업비는 약 22억 달러, 선 추진
체증을 완화시키고 싶어한다”면서 “이
사이에서는 좋은 투자 상품으로 꼽힌
중인 1단계 사업비만 12억 달러에 달
곳의 도로 인프라망이 개통되면 스타
다. 이 곳 스타레이크 시티 고급 빌라
한다. 1차 프로젝트가 끝나면 내년부
레이크시티에 있는 고급빌라와 아파트
도 한국으로 치면 청담동 알짜 부지에
터는 2차 프로젝트 지역의 토지 보상
단지의 가격은 더욱 오를 것”이라고 전
80~100억원 가량하는 고급 빌라와 맞
작업이 시작된다.
했다.
먹는 위상을 갖고 있다. 특히 스타레이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소유한 베
한편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에
크 시티를 가로로 관통하는 도로가 개
트남 THT 법인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
있는 초중고 부지, 주상복합 부지, 호
통돼 교통의 요지가 되면 이곳의 가치
다. 33개 블록으로 이뤄져 있으며 북
텔 부지 등도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
는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측 중심부에는 정부기관 8곳이 입주
다. 이미 호텔 부지 3곳은 땅의 가치가
현지에서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
예정인 행정타운, 서북측 및 남측 중심
높아 여러 업체들이 가격만 맞으면 확
사업은 ‘떠이호떠이(Tay Ho Tay)’라고
부로는 상가, 오피스, 호텔 등이 개발
보하자는 생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불린다. 서호(西湖, 호떠이)의 서쪽에
될 상업타운, 남측으로는 주상복합 및
있다.
있는 도시라는 뜻이다.
빌라, 아파트 등이 위치한 주거타운으
기존의 하노이 도심은 호암끼엠 호
로 구성돼 있다.
신 과장은 “현재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 상업 용지를 판매하고 있으나 수
수 주변으로 형성된 구시가지를 중심
현재 분양중인 빌라는 남서측에 위
익이 안정화 되면 자체 개발도 할 생
으로 형성돼 있다. 이 지역은 전쟁 이
치하고 있으며 인공호수가 인접해 있
각”이라면서 “스타레이크시티는 도심
후 수도로 지정된 초기의 무질서한 도
어 신도시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로 평
속의 도심, A급 땅이다보니 최고위층
심 형성으로 인해 포화상태다.
가받고 있다.
을 대상으로 최고의 상품을 선보이고
이에 하노이 시에서 도심을 서쪽으
특히 스타레이크 시티의 도로 인프
있다”고 전했다.
November 2017
67
INSIGHT
롯데건설, 베트남 서남부 ‘로테~락소이 고속道’ 잇는다
베트남 남부의 ‘로테~락소이 고속도로’ 공사 현장. 로테~락소이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로테(Lo Te)에서 락소이(Rach Soi)까지 총 51.17㎞ 길이의 고속도로를 건설해 베트남 최대 곡창지대인 콩델타 지역에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호치민(베트남)=뉴시스】
난달 30일 베트남 남부의 ‘로테~
지
공사 현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발걸음
긴장감이 감돌았다. 자칫 대형사고로
락소이 고속도로’ 공사 현장. 가
을 재촉했다. 검게 그을린 얼굴마다 구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사 관계자들은
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베트남 서
슬땀이 줄줄 흘러내렸지만, 더위를 느
연신 수신호를 하며 긴장의 끊을 놓지
남부지역을 가로지른 흙길로, 끝이 보
낄 겨를조차 없어 보였다.
않았다.
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뻗어있었다. 흙
특히 공사 현장은 한국과 유사한 연
김형석 롯데건설 현장 소장은 “베트
길 위로 땅을 단단하게 다지기 위한
약지반으로, 건설공사 등 지반 기초구
남의 연약지반이 시설물의 무거운 하
각종 건설 중장비들이 쉴 새 없이 드
조 보강에 필요한 압축강도 800kg/㎠
중을 견딜 수 있도록 기초구조 보강공
나들었다.
이상의 고강도 콘크리트 말뚝인 ‘PHC
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지난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더웠지만 중
파일’을 심는 보강 공사가 한창이었다.
해 6월 착공 후 현재까지 연약지반 처
장비 사이로 안전모를 깊게 눌러쓴 베
PHC 파일은 필수 기초 건축 자재로
리공사와 모래를 쌓거나 덮는 성토공
트남 현지인들이 롯데건설 파견 직원
건축물이나 구조물 등의 상부 하중을
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마의 땀을
의 지시를 받으며 연신 구슬땀을 흘리
지반 내 암반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
훔쳤다.
고 있었다.
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월 5400만 달
공사 관계자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기다란 콘크리트 말뚝이 서서히 땅
러(한화 637억원) 규모의 로테~락소이
도 없이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속으로 박히자 공사 현장에는 일순간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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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고속도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베트남을 동남아 진출의 전략적 거점을 만들 겁니다.” 의 지난해 첫 해외 수주였다.
가 책정됐지만 베트남 정부의 예산 부
헌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
로테~락소이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족으로 인해 지난해 6월 8일 차공 후
다.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로테(Lo Te)에
1년 여간 미보상구간이 많아 공사가
서 락소이(Rach Soi)까지 총 51.17㎞
더디게 진행되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 고 있는 베트남을 향후 동남아 지역
길이의 고속도로를 건설해 베트남 최
베트남은 토지의 소유권이 원칙적
최대 고객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
대 곡창지대인 콩델타 지역에 교통인
으로 국가에 있고, 개인은 50년의 임
다보고 있다. 특히 베트남 건설 업종은
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차권을 보장받고 이 기한이 지나면 연
중국의 투자 및 진출규모가 한국·일본
롯데건설은 2개 공구 가운데 1공구
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보상금에
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한국에게는
인 길이 24.17㎞에 이르는 구간의 공
합의하지 않을 경우 보상절차가 장기
유리한 여건이다.
사를 수행한다. 공사 수주 당시 왕복
가 표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김형석 소장은 “과거에는 해상교량,
2차선으로 설계됐지만 사업계획이 왕
롯데건설은 베트남 지역사회와 함
지하철 등의 주요 인프라를 일본투자
복 4차선으로 확장·변경됐고, 공사는
께 성장하기 위해 메콩델타 지역을 중
를 통해 진행했다”면서 “최근에는 호
차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치민 지하철, 밤콩해상교량 등에서 한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
수행하고 있다. 특히 락지아 우회도
국기업이 시공 중이거나 한국투자를
력기금(EDCF)의 기금을 통해 수행되
로와 메콩델타 남부해안도로 사업 등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있다.
EDCF 대외경제협력사업을 펼쳐나가
이어 “건설한류를 지속하기 위해서
사업이 완료되면 베트남 경제 중심
고 있다. 현재 밤콩교량과 밤콩교량 접
는 현재와 같은 한국 대외경제 원조를
지 호치민부터 락소이 인근 락지아까
속도로, 로테~락소이 고속도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면서 “민간
지 연결된다. 베트남 최대 곡창지대이
진행 중이다.
차원에서도 지하철, 상·하수도, 공항
자 3대 산업지역으로 알려진 메콩델
또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은 매월
등 주요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타 지역의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것
정기적으로 인근 초등학교와 저소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질 필요
이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의 경제개
가정에 학용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
가 있다”고 덧붙였다.
발과 물류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
며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된다.
있다.
한편 롯데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 이에서 랜드마크인 롯데센터 하노이
공사가 진척되기까지 우여곡절도
샤롯데 봉사단 관계자는 “문화적으
와 베트남 북부에서 옌벤~라오까이
많았다. 총 사업비 중 공사비와 감리는
로 베트남과 한국은 유사성이 많아 관
철도 개량공사를 완공했다. 현재 중
EDCF 기금을 충당하고, 용지보상비
계기관, 지역사회와 친밀한 관계를 유
부에서 다낭~꽝아이 고속도로 공사
는 베트남 정부의 예산으로 집행키로
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에
A4공구와 A1공구를 시공 중이다.
했다. 당초 용지보상비로 4900만달러
서 샤롯데 봉사단들이 다양한 사회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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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최성화 대림산업 지사장 “베트남은 기회의 땅”
최
로젝트는 마무리했다.
노이 지사장을 만
하노이 경전철 사업
난 것은 지난달 30일
은 하노이 뇬 차량 기지
하노이 중화의 경남 타
에서부터 대우호텔 인
워 인근의 한 식당이었
근까지 약 8.5㎞ 구간
다. 최 지사장이 베트남
에 경전철이 다니는 고
에 온 지는 벌써 5년이
가철도 교량을 건설하
넘었다. 베트남어로 메
는 사업이다.
성화 대림산업 하
뉴를 시키고 종업원과 농담을 할 정도로 유창
경전철 3호선은 하 노이 시내 중심부와 연
최성화 대림산업 하노이 지사장
한 회화 실력을 선보였 다. 최 지사장이 베트남과 처음 인연 을 맺은 것은 2008년이다. 베트남 시
결되는 핵심 노선에 해 규모의 ‘제마링크 항만 조성 공사’를
당한다. 2014년 5월 착
수주하며 1975년 이후 35년만인 베트
공했고 현재 약 70% 정도 공사가 진
남에 깃발을 꽂았다.
행 중이다. 내년 8월이면 완공될 예정
장 조사를 위해 호치민에 7개월 거주
대림이 베트남에서 처음 수주를 한
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공적개발원조
하면서 사업 개발에 나섰다. 당시 베
것은 1966년 1월 28일이었다. 미국 해
(ODA) 자금인 프랑스개발은행(AFD)
트남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자 많은
군시설처(OICC)에서 발주한 베트남의
과 유럽투자은행(EIB)을 끌어들였다.
국내 건설사들이 앞 다퉈 베트남 시장
라치기아 항만 항타(건축물의 기초가
최 지사장은 “공사 규모는 871억원
에 뛰어들던 시기였다.
되는 기둥을 박는 일) 공사를 약 87만
수준으로 그리 크지 않다”라면서 “하
7000달러에 수주했다.
지만 하노이 시내 8개 노선 중 첫 국제
하지만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터지 면서 모든 사업은 올 스톱됐다. 대림도
최 지사장은 “1966년 베트남에 첫
입찰로 발주한 시범사업(파일럿)이라
급격한 환율 변동과 시장 과열을 피해
진출한 국내 건설사가 바로 대림산업
는 상징성이 있고, 공공공사로는 베트
경기가 안정화되길 기다렸다.
이고 대림산업의 첫 해외 진출 국가
남에서 40년만에 수주라 참여하게 됐
대림이 절치부심해 다시 사업에 팔
도 베트남이었다”라면서 “1966년부터
다”고 전했다.
을 걷어붙인 것은 2012년이다. 리먼브
1975년까지 항만, 비행장, 경찰서, 학
이 구간 내에 8개의 지상역사는 포
라더스 사태가 조금씩 정리되고 베트
교, 의료원, 발전소, 도로 등 20여 개의
스코건설이 담당한다. 역사는 각각 길
남도 경기가 회복하면서 하노이에 지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회고
이 108m, 폭 24m 규모로 세워진다.
사를 만들고 본격 사업에 뛰어들었다.
했다.
이 구간에 이어 하노이 기차역까지 연
베트남에 지사가 생긴 것은 약 40년 만이다.
이 경전철 3호선 프로젝트다. 타이빈2
그 와중에 2010년 1억38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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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림이 공사 중인 사업은 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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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발전소, 오몽 화력발전소 프
결되는 지하 구간 공사는 현대건설이 참여한다. 최 지사장은 “과거에는 베트남에서
“베트남은 대한민국 건설사에겐 계륵(鷄肋)과 같은 존재입니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하지만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베트남이라는 국가를 잘 이해해야합니다.” 대림 오토바이가 하노이를 뒤덮었는
행할만한 재정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
을 받은 후 예산을 쓰도록 했다”면서
데 이제는 대림이 놓은 경전철이 하노
문이다.
“1년 예산이 프로젝트 중요성을 고려
이 시내를 달리게 됐다”면서 “대림과 베트남의 인연은 특별하다”고 전했다. 현재 대림이 관심을 가지고 수주하 려는 사업은 월드뱅크에서 발주하는
최근엔 저(低) 개발국가에서 중(中)
하지 않고 무작위로 배정되다보니 타
개발국가로 국가가 성장하면서 공적
격을 받은 프로젝트가 많다”고 전했
개발원조(ODA) 자금도 제한적으로 이
다.
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최 지사장은 이와 같은 상황
48만톤급 규모의 호치민 하수처리장
무엇보다 급격한 인프라 개발로
때문에 베트남 시장을 계륵이라고 평
사업이다. 이 사업은 3억달러 규모로
ODA자금을 무리하게 끌어다 쓰다 보
가했다. 성장 잠재력은 있지만 단기간
10년 동안 운영을 같이 하는 대형 사
니 공공부채가 가파르게 늘어나 국가
에 수익을 내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업이다.
재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국내는 포스코건설, 삼성엔지니어
문제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 세계에 한국 기 업이 젤 많이 진출해 있는 나라는 미
링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대림 역
올해 베트남의 공공부채는 국내총
국 다음으로 베트남이다. 삼성전자가
시 프랑스 업체와 50대 50으로 지분
생산(GDP)의 64.8%에 해당하는 규모
베트남 GDP의 25%를 기지하고 있고
을 투자해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다음
다. 위험 수위인 65%에 근접하고 있
최근엔 현대차 공장이 이전한다는 이
달 8일 입찰이 마무리 된다.
다. 국가채무 역시 4년 사이에 80% 늘
야기도 나온다.
이 외에도 베트남 현지 업체와의 인
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실용주의
수합병(M&A)도 진행 중이다. 콘크리
보니 호치민 경전철 사업은 하노이보
정신을 잘 이해하고 장기적으로 사업
트파일(PHC) 등을 생산하는 국내 점
다 2~3년 빨리 진행됐지만 지금은 모
을 진행한다면 베트남에서 좋은 결과
유율 1위 기업인 대림C&S와 베트남
두 중단된 상태다. GS건설도 호치민
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북부지역 콘크리트파일 1위 기업인
메트로 1호선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사
‘민득(Minh Duc)’을 합병하려는 것. 이
업이 지지부진하다.
를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도 계획 중 이다. 이처럼 베트남이 국내 건설사에게 는 기회의 땅이지만 사업이 마냥 순탄
최 지사장은 “베트남과 한국의 문 화는 많이 비슷하지만 한 가지 다른
다만 대림산업의 하노이 3호선 경전
점은 한국 기업은 빨리 사업을 마무
철의 경우 파일럿 사업이고 공사 금액
리 짓고 수익을 내야하지만 베트남의
이 작다보니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영
경우는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향을 덜 받았다.
점”이라면서 “자칫 베트남의 페이스에
치만은 않다. 매년 6%대의 높은 성장
최 지사장은 “베트남 정부가 공공
률을 보이고 있으나 인프라 사업을 진
부채 관리법을 만들어 국회에서 승인
말리다가는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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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공신표 현대건설 지사장 “브랜드 가치 높여 베트남 공략” 근 베트남은 매년 경제 성장률
최
개인 사생활을 보호했고, 엘리베이터
이 6.7%대를 유지할 정도로 급
도 2세대 당 1대를 설치했다. 주상복
격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국내
합이 많은 베트남이 주로 타워형 평면
건설사들도 베트남 건축 시장은 물론
인 반면, 이 곳은 판상형 평면이라 맞
교통, 지하철, 도로 등 인프라, 발전소
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현지인들로부터 힐스테이
하지만 최근 베트남의 공공부채가
트를 추가로 분양할 계획이 없냐는 문
국내총생산(GDP)의 64.8%에 달하면
의를 많이 받는다.
서 위험 수위인 65%에 육박하자 베트
현대건설도 새로운 아파트 분양 사
남 정부도 속도조절에 나섰다.
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최근 베트남 땅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으로 사업
값이 급등하면서 국내건설사들이 사
을 진행하던 국내 건설사들도 투자개
업을 할 만한 땅을 찾기가 쉽지 않는
발형(PPP) 사업으로 눈을 돌리거나
공신표 현대건설 지사장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는 등 환경 변화
5월 베트남 정부가 부동산 대출억제를
베트남의 경우 정부가 땅을 소유하
에 대비하고 있다.
단행하면서 분양에 어려움을 겪기도
고 있고 개발업체들은 땅의 이용권
했다.
을 구매하는 형식이다. 통상 이용권이
지난달 30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상황이다.
서 남쪽으로 12㎞ 떨어진 하동 신도시
현대건설은 이곳에서 당장의 수익
50년이고 1번 연장이 가능해 100년까
에서 공신표 현대건설 지사장을 만났
을 올리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힐스
지 이용권을 가지고 있을 수 있어 사
다. 현대건설은 이곳에 자사 아파트 브
테이트’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실상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랜드인 ‘힐스테이트’의 깃발을 꽂았다.
데 초점을 맞췄다. 입주민 협의회와 지
있다.
공 지사장은 “현재 아파트는 올해
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입
통상 국내 건설사들은 땅을 매매하
초 모두 분양이 끝났고, 아파트 옆에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단지를
기 이전에 아파트를 지을지, 상가나 리
상가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라면서
운영해나갔다. 실제 2013년 10월 입
조트를 지을지 검토를 한 후 가격이
“입주자 중 70%가 현지 베트남 국민
주 이후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에 에
적절한지 판단한 후 구매를 한다. 그러
일 정도로 실수요자를 위한 단지고 상
어컨을 설치하고, 이용률이 낮은 테니
나 베트남 현지 업체들은 개발 호재가
류층에도 입소문이 타면서 계약이 마
스장도 농구장으로 바꿨다. 그 밖에
있는 땅이 있을 경우 용도와 가격을
감됐다”고 전했다.
도 무료셔플버스 운행, 지하 주차장
고려하지 않고 일단 땅을 산 후 나중
CCTV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입주민들
에 개발 계획을 세운다.
하 동 힐 스테이트는 지 상 2 7∼ 32층짜리 아파트 5개 동(전용면적
의 만족도를 높였다.
공 지사장은 “호치민을 기반으로 한
102~168㎡, 928가구)으로 구성됐다.
최초의 단지를 만들 때 상품성도 높
베트남의 N사의 경우 땅을 보고 매매
지금은 모두 완판됐지만 과거 2011년
였다. 베트남에는 드문 계단식 형태로
를 결정할 때까지 20일이면 모든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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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끝난다”라면서 “외국계 회사의 의사결
무엇보다 베트남 부동산 투자에서
정 속도로는 도저히 경쟁에서 이길 수
가장 조심해야할 것은 오피스텔 투자
없다”고 말했다.
라고 귀띔했다. 한국은 주거형 오피스
이처럼 베트남 현지 개발업체들이
텔과 업무용 오피스텔에 대한 개념이
무작위로 땅을 사들이고 있지만 개발
정리가 돼 있지만 베트남의 경우 이제
계획 없이 구매하다보니 개발이 늦어
막 오피스텔의 개념이 들어와 관련 법
질 경우 자금이 돌지 않아 회사가 어
체계가 미비하다.
려워진다. 이에 자금력을 갖춘 외국계
호치민에서 일부 현지 부동산 업체
회사들도 기회가 생기고 있다. 베트남
들이 업무용 오피스텔을 거주가 가능
현지 개발업체가 구매한 땅에 외국계
한 것처럼 홍보를 하는데 아직 이에
회사들이 추가로 투자를 해 건물을 짓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어 나중에 피해
는 방식이다. 현대 역시 시장 상황을
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여 사업 기회를 노리고 있다.
실제 과거 호치민에서 군사 보호 구
하동 힐스테이트는 지상 27∼32층짜리 아파트 5개 동(928가구)으로 구성됐다.【하노이(베트남)=뉴시스】
최근에는 한국 투자자들도 베트남
역에 있는 땅이 있었는데 그것을 모르
현대건설은 1976년 베트남사회주의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높다. 하동 힐
고 땅을 판매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생
공화국 출범으로 국교가 단절됐다가
스테이트의 경우도 계약자의 20%가
겨 소유권 증서 발급이 중단되는 사태
1992년 다시 수교한 후 1995년 하노이
한국 사람이다. 베트남 거주자들도 있
도 있었다.
리조트 호텔 공사로 베트남에 재진출 했다.
지만 한국에 살면서 투자한 사람도 있
공 지사장은 “베트남 정부가 아직까
다. 임대 수익률이 6~8% 정도고 투자
지 정보 공개가 제한적이고 토지 거래
팔라이 석탄화력발전소, 바리아 복
자금도 그리 높지 않아 투자 문의가
이전에 등기부등본을 떼거나 하는 시
합화력발전소, 함투안 다미 수력발전
많았다.
스템이 안 돼 있다”면서 “한국 부동산
소, 몽즈엉1 화력발전소 등 베트남전
그러나 공 지사장은 베트남 부동산
업체들의 분위기에 휩쓸려 무작정 투
력청으로부터 4건의 공사를 수주해
시장이 한국과는 제도도 다르고 환 리
자를 하기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해서
베트남 전력 공급의 숨통을 틔웠다.
스크고 있기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투자를 하다보면 충분이 메리트가 있
고 조언한다. 시세 차익을 보고 들어오
는 곳이 베트남”이라고 설명했다.
몽즈엉1 화력발전소는 베트남의 만 성적인 전력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는 투자자의 경우 향후 외국인 양도소
이어 “베트남은 시세 차익보다는 투
베트남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한 국
득세가 어떻게 바뀔지, 계약서 상 문제
자 대비 수익률로 접근하는 게 좋다”
책 프로젝트였다. 최근 현대건설은 베
는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한다는
면서 “하노이의 경우 2009년 아파트
트남 남부 지역의 발전 공사에 관심을
것이다. 공 지사장은 “아직은 양도 소
가격이 절정에 달했는데 2013년 암흑
기울이고 있다.
득세가 양도 차익의 25% 또는 분양가
기에 20%가 빠진 이후 아직까지 회복
의 2%를 내는 것이라 그리 부담이 되
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 지사장은 “베트남의 발전 규모는 전력 소요량의 70% 수준에 올라왔다”
지 않고 실거래가를 파악하는 시스템
최근 현대건설은 베트남에서 신
면서 “하노이가 있는 북쪽은 전력이
도 미비한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향
규 사업을 물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여유가 있는데 호치민 인근의 남쪽 지
후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어나면 베트
1966년 깜라인만 등 메콩강 하류 준
역은 전력이 조금 부족해 발전 공사가
남 정부가 양도소득세를 늘릴 가능성
설 공사를 수행하며 베트남에 첫발을
필요해 사업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도 있다”고 전했다.
내디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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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네이버
‘생활환경지능’ 확장 중점···“삶의 가치 높인다” 능한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이 뒷받 침돼야 한다.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네이버는 사 용자를 둘러싼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기술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수많은 가 능성에 주목하며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이 도구와 기술을 배우고 쓰기보다는 기술이 사람과 생활환경 을 이해해야 한다. 기술의 진정한 가치 는 기술이 생활속에 사라졌을 때 나온 다”며 “생활환경지능을 통해 사람과 사 회가 도구에 얽매이지 않고 인생에 매 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 다. 송 대표는 이날 AI 연구에 대한 다 양한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AI 기 술은 개발자들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 적용과정의 노하우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
를 공유함으로써 개발자들에게 실질 이버는 지난달 16일 서울 삼성동
네
이 상황, 환경을 인지하고 이해해 자연
코엑스에서 열린 IT 기술 컨퍼런
스럽게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나 행동
스 ‘DEVIEW 2017’을 통해 로보틱스,
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대표는 라인과 공동 개발 중인 AI 플랫폼 ‘클로바(Clova)’ 에 적용된 기술
인공지능 플랫폼, 인공신경망 기반 기
생활환경지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들과 플랫폼 구축 노하우 등을 공유한
계 번역, 자율주행, 브라우저 등 다양
사물·감정·상황·공간을 인식하는 ‘인
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신경망 번역시
한 분야의 기술을 공개하고 개발 경험
식·이해기술’, 묻기 전에 답·정보 행위
스템 ‘파파고’에 적용된 기계번역 엔진,
및 노하우를 공유했다.
를 예상해서 추천하는 ‘예측 기술’, 사
추천 기술 ‘AiRS’를 비롯한 다양한 AI
람이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사용이 가
기술 서비스 적용과 네이버가 인수한
생활환경지능은 일생생활에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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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네이버랩스 유럽’에서 연구 중인 딥러 닝, 컴퓨터 비전 등의 AI 연구에 대해 서도 공유했다. 또 송대표는 검색 의도 파악, 빅데이터 분석, AiRS의 모델링에 관한 발표를 했다. 딥러닝, 빅데이터 처 리 등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참 가자들과 소통했다. 송 대표는 변화되는 인터넷 사용 습 관에 따라 구현한 새로운 브라우저 ‘웨 일’도 소개했다. 2만여개에 달하는 의 견을 받아 수정을 거듭한 웨일은 이날 정식 출시된다. 이 밖에도 네이버랩스의 ▲자율 주행 실내지도 제작 로봇 ‘M1’ ▲실 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
네이버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T 기술 컨퍼런스 ‘DEVIEW2017’을 열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며 PC와 스마트폰을 벗어나 생활 전반으로 확장되는 플랫폼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AROUND)’ ▲전동카트 ‘에어카트
을 공개했다. 현재 네이버 자율주행차
유 행사로 시작해 2008년 문호를 개방
(AIRCART)’ ▲4륜 밸런싱 전동 스케
는 도심 내 GPS 음영지역에서도 자율
했다. 국내외 개발자가 모두 참여해 최
이트보드 ‘퍼스날 라스트 마일 모빌리
주행이 가능하도록 차선 기반 자기 위
신 IT 기술동향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
티(Personal last-mile mobility)’ ▲한
치 인식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하기 시작했다.
국기술교육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개
또 네이버랩스는 차 안에서 필요한
DEVIEW는 그동안 누적 1만9900여
발한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
정보를 연결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명 참가했다. 국내외 기업·학계 389명
▲MIT와 산학협력한 ‘치타로봇’ ▲미
‘어웨이(AWAY)’를 올해 공개할 예정이
의 연사가 364개 세션에서 실전 경험
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
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는 오픈 플
과 노하우를 나눴다. 2013년 머신러닝
(UIUC)와 산학협력하고 있는 ‘점핑 로
랫폼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과 딥러닝, 2014년 사물인터넷(IoT)와
봇’ ▲계단을 올라가는 바퀴 달린 로봇
위치 측위와 장소 이해 기술을 기반
‘터스크봇’ ▲물체 인식 및 자율주행하
으로 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아키(AKI)
는 ‘TT-bot’ 등 총 9개의 로보틱스 연
도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
송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년 간
구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다. 네이버랩스가 자체 구축한 와이파
DEVIEW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최신
네이버랩스는 지난 2월 국토부의 도
이 기반 위치 측위(WPS) 데이터와 위
기술 트렌드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
로주행 임시허가를 취득해 실제 도로
치 학습 기술로 GPS가 약한 실내공간
며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에서 자율주행을 실험 중이다. 자동차
에서도 정확한 위치정보 확인이 가능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
관련이 아닌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다.
하다.
야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탁월한
송 대표는 이날 실제 혼잡한 도심 상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는 DEVIEW
황에서 자율주행을 실시하는 동영상
는 2006년 네이버 사내 개발자 기술공
가상현실(VR), 2015년 로보틱스 등 대 중화된 기술을 제시했다.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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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석상옥 네이버랩스 리더
“로봇 노동력 대체 시 사람은 더 가치있는 일 할 것” 상옥 네이버랩스 로
석
시범운영 단계라고 보시
보틱스 리더는 로봇
면 된다”며 “굉장히 좋은
산업의 미래에 대해 “(로
파트너를 만나 로봇을 테
봇이) 노동력을 대체해준
스트해 볼 기회가 생겼다”
다면 (사람은) 더 많은 여
고 덧붙였다.
가시간을 가질 수 있고 더
네이버랩스는 실내 자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
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
다”고 강조했다
운드(AROUND)와 전동카
석 리더는 “청소기 로봇
트인 에어카트(AIRCART)
을 예로들면 청소 시간을
를 부산에 위치한 오프라
다른 시간으로 활용하게
인 서점 YES24에 도입했
해준다”며 “앞으로 가족
다.
과 여가를 보내는 일에 사
석 리더는 로봇 상용화
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등 향후계획에 대해 “저희
로봇산업이 불러올 일
들은 아직 연구원들만 있
자리 감소 등 비판에 대해
다. 사업부가 갖춰지지 않
서도 “로봇이 가진 요소
은 상태”라며 “연구를 하
중에 하나가 나이가 들어
다보면 자연스럽게 풀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
서도 일을 할 수 있게 만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들 수 있다는 점”이라며
로, 모바일에서 스피커로 넘어왔다”며
“굉장히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일
“스피커도 안 맞는다는 지적이 많았는
석 리더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축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네이
데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 로봇도
부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친 후 MIT에
버가 왜 로봇을 개발하느냐’는 질문이
지금까지 기술을 접목하면 네이버 기
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중 개
집중됐다. 이에 대해 석 리더는 “네이
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
발한 소프트로봇인 지렁이 로봇과 달
버는 지도서비스를 통해 자동차에 네
다.
리는 로봇인 MIT 치타로봇을 개발했
덧붙였다
비게이션을 제공하고 자율주행도 연구
그는 예스24와의 협업에 관해 “로봇
다. 이는 다양한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하고 있다”며 “연장선에서 볼 때 공간
연구자들의 경우 자기 연구를 보는 것
각 개발 과정이 담긴 논문은 로보틱스
을 이동하는 로봇을 네이버가 개발하
에 한계가 있다”며 “현장에 나가보지
분야에서 영향력있는 것으로 꼽힌다.
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답했다.
않으면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없
2015년 9월부터 현재까지 네이버랩스
다”고 말했다.
로보틱스 리더로 재직하며 개발에 몰
로봇과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결에 대해 “네이버 서비스가 PC에서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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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이어 “다만 배치가 된 것은 아니고
두하고 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리더 일문일답 하면 네이버 기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다.” -송창현 CTO 연설 중에 로봇으로 더 가 치있는 일에 몰두할 -네이버가 왜 로봇을 연구하는지.
수 있을 것이라고 했
-인수합병(M&A) 계획은.
는데 무엇을 의미하는가.
“네이버는 지도서비스를 통해 자동차에
“네이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인 ‘네이
네비게이션을 제공하고 자율주행도 연구하
버 D2’를 통해 선정, 지원하는 스타트업 기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더 가치있
고 있다. 연장선에서 볼 때 공간을 이동하는
업들과 긴밀하게 협업을 하고 있다(네이버
는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로봇을 네이버가 개발하는 것은 자연스러
‘D2 스타트업 팩토리(startup Factory)’는
예를들어 청소기 로봇은 사람이 청소하는
운 일이다.”
지금까지 16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시간 대신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만든다. (로
-머지않은 미래라고 했는데 상용화는 언제
312개 스타트업·개발자 행사를 개최했다).
봇이) 노동력을 대체해준다면 더 많은 여가
쯤 가능한가.
로봇회사가 아니더라도 관련 기술이 있으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나아가 더 가치있는
얼마든지 투자하고 같이 일 할 수 있다.”
일에 몰두할 수 있을 것이다. 가족과 여가를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다. (상용화는)연구를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우
보내는 일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풀려갈 문제라고 생
려가 크다.
한다.”
“저희들은 연구원들만 있을 뿐 사업부가
각한다.”
“여러가지 우려가 있지만 사실 로봇은 나
-근력강화 로봇을 연구중인지.
이가 들어서 힘이 들어도 일을 할 수 있게
“근력강화로봇은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
만들어줄 수 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굉장
다. 힘만 주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밸런싱
보는 데 한계가 있다. 현장에 나가보지 않
히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으면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수 없다. 예스
-발표한 로봇들이 파편화됐다는 지적이 나
-로봇 운영체제는 어떤 것을 사용하나.
24라는 굉장히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 새로
온다.
-예스24와의 협업은 어떤 것인지. “로봇연구자들의 경우에는 자기 연구를
“세상에 로봇이 존재하는 만큼 운영체제
운 공간에서 로봇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기
“그렇지 않다. 서로 연결돼 있다. 에어카
도 존재한다. 아직 표준화에 이르지 못했다.
회다. 다만 아직 배치가 된 것은 아니다. 시
트하고 어라운드하고 다른 것같지만 물체를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처럼 통합 운영체제가
범 운영단계라고 보시면 된다.”
A에서 B로 옮기는 데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
나온다면 로봇산업도 엄청나게 발전할 것
-연구소 조직이 궁금하다.
고 있다.”
같다. 지금 표준화를 하는 비영리단체가 있
-네이버에 서비스가 많은데 9가지 로봇과
는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로봇팔이 활용가능성이 큰 것 같다.
“연구조직은 회사비밀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 연구소 수준은 기존 연구방식과 접근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가 어렵다. 저희
“네이버 서비스가 PC에서 모바일로, 모
“로봇이 설거지를 하면 와이프가 집을 팔
가 구현하고자하는 기술과 훌륭한 인력을
바일에서 스피커로 넘어왔다. 스피커도 안
아서라도 사고 싶다더라. 로봇팔이 자유자
잘 갖추고 있다. 네이버랩스 유럽 머신러닝
맞는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자연스럽게 자
재로 움직이려면 인공지능도 발전해야 한
전문가와 협업도 하고 있다.”
리를 잡았다. 로봇도 지금까지 기술을 접목
다. 그런 시대가 오도록 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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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이수영 OCI그룹 회장 별세
50여년간 화학 산업을 선도해 온 화학업계의 거목
고(故) 이수영 OCI 그룹 회장
수영 OCI그룹 회장이 지난달
이
갖춘 대표적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감각을 살려 유수의 해외 파트너 사와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이 회장은 1942년 9월 ‘마지막 개성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신사업을 발
75세. 이 회장은 최근까지 아침 일찍 출
상인’이라는 이회림(작고) 창업주의 여
근해 회사경영을 직접 지휘했으나, 갑
섯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경기고
그는 ▲프랑스 롱프랑사(Rhone
작스레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60년 졸업)와 연세대(1964년 졸업)
Poulence)와 합작으로 화이트 카본
이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자 여
를 거쳐,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경
사업을 하는 한불화학 설립(1975) ▲
사와 장남 이우현(OCI사장), 차남 이우
영대학원(1968년 졸업)에서 경제학을
미국 다이아몬드 샴록사(Diamond
정 (넥솔론 관리인), 장녀 이지현(OCI미
수학했다. 그는 1970년 당시 경영위기
Shamrock)와 탄산카리 사업을 하는
술관 부관장)이 있다. 또한 이복영 삼
에 봉착한 동양화학(OCI 전신)에 전
한국카리화학 설립(1980, 현(現) 유니
광글라스 회장과 이화영 유니드 회장
무이사로 입사해 과감한 경영적 판단
드) ▲독일 데구사(Degussa)와 자동
이 동생이다.
과 다각적 경영 정상화 노력으로 단기
차 매연 저감 촉매를 생산하는 오덱
간에 위기를 극복한 이후 1979년 사장,
(Ordeg) 설립(1985) ▲일본 스미토모
1996년 회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회
화학과 반도체 약품을 생산하는 동우
사 경영을 총괄해 왔다.
반도체약품 설립(1991) 등을 통해 신발,
“세계 3위 태양광 소재 기업 일궈” 이수영 OCI그룹 회장은 화학 기업이 던 OCI를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업
이 회장은 해외유학 시절 쌓은 폭 넓
으로 키워낸 신사업에 탁월한 안목을
은 인적 네트워크와 글로벌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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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TV, 반도체, 자동차 등 1970년대 한국 수출 핵심 산업의 원료를 공급했다.
“세계 3위 태양광 소재 기업 일궈” 1995년에는 국내 소다회 공장의 경 쟁력 약화에 따라 국내 사업을 접고, 천연 소다회가 풍부하게 매장된 광산 을 보유한 미국 와이오밍 소다회 공장 을 인수해 세계 3위의 소다회 생산업체 로 발돋움했다. 2001년에는 제철화학과 제철유화를 인수해 동양제철화학으로 사명을 바꾸 고, 석유, 석탄화학 부문으로 영역을 확 대했다. 2006년에는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사업화를 결정 하고, 2008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
고(故) 이수영 OCI 그룹 회장
신재생 에너지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 했다. 그 결과 3년 만에 글로벌 톱3 메
400MW 규모의 미국 알라모 태양광 발
맹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이커로 도약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소 계약을 수주하고 지난해 성공리
서 맹활약했다. 이 회장은 2004년부터
에 완공했다.
한국 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추대돼
이 회장은 2009년 OCI로 사명을 바 꾼 뒤 ‘그린에너지와 화학산업의 세계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최대
2010년까지 3연임을 하며 기업들의 투
적 리더 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면
규모인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
명경영과 윤리경영을 강조했다. OCI측
서, 화학 기업에서 에너지 기업으로의
수하면서 한국, 중국, 북미 등 세계시장
은 “이 회장이 2008년 리먼 브라더스
변신을 추구해 왔다. 태양광 발전의 핵
을 개척해 왔다.
의 파산으로 시작된 세계경제 공황을
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이어 태
이 회장은 기업 경영뿐 아니라 한
극복하기 위해 ‘노사민정 비상대책회
양광 발전 사업에도 도전해 2012년
국 경영자총협회 회장, 대한빙상경기연
의’ 운영을 촉구하고, ‘노조법 개정안’을
고(故) 이수영 OCI 그룹 회장 약력 ▲1942년 9월 5일 개성 ▲경기고 ▲연세대 행정학과 졸업(1964)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경영대학원 졸업(1968) ▲동양화학공업주식회사(現OCI) 전무이사(1970) ▲동양화학공업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1978)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역임(1978~1993) ▲한∙필리핀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 역임(1984~1999) ▲한국정밀화학공업진흥회 회장(1987~1992)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1994) ▲동양화학(현 OCI) 회장(1996) ▲한국화학연구소 이사장(1996~1999) ▲인천상공회의소 회장(2000~2004) ▲동양제철화학(현 OCI) 대표이사 회장(2001)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2004~2010) ▲한독상공회의소 회장(2005~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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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처리하는 등 노사가 협력해 어려운 경
럽고 안타깝다”고 고인의 안식을 기원
와 딸을 비롯해 친인척들이 지분을 나
영환경을 돌파하는 합리적인 노사관계
했다.
눠가지고 있는 형태로 운영돼왔다. 전
구축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
이 회장은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준으로 고(故) 이 회장의 경우 지분률
15년 동안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역
10.92%, 이복영 회장은 5.40%, 이화
임하며, 불모지였던 한국 빙상 스포츠
영 회장은 5.43%의 지분을 가지고 있
를 세계 강국으로 도약시키는데 크게
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고(故)
기여했다. 특히 1992년 알베르빌 동계
이 회장의 둘째 누나인 이숙희 씨가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0.31%, 동생인 이정자 씨가 0.63% 등의
쇼트트랙 분야에 대한 집중 육성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우현 사장의
남자 1000미터와 5000미터 계주에서
지분률은 0.5% 수준이다.
금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일단 재계에서는 고(故) 이 회장의
OCI측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지분만이라도 온전하게 상속받을 수
빙상에 대한 이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과 헌신은 오늘날 우리나라 쇼트트랙
만 있다면 이우현 사장이 갑작스런 회 이우현 OCI 사장
을 세계 최강 국가로 올라서게 했으며,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는 초석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인천 송도학원의 송도 중· 고등학교를 운영해 왔으며, 송암문화재
장 부재 사태를 맞은 OCI 그룹을 수습 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측하
OCI그룹, 후계구도는
고 있다. 고(故) 이 회장의 지분을 상속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별세함에 따
등을 통해 확보한 뒤 향후 친인척들에
라 향후 그룹을 누가 이끌어나갈 지 여
게 지분을 양도받거나 사들여야 한다
부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는 것이다.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 이
단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고(故) 이 회장은 김경자 OCI 미술관
화영 유니드 회장 등이 가지고 있는 주
장학지원도 앞서 실천했다. 폴리실리콘
관장 사이에 2남 1녀를 뒀으며 장남은
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향후 그룹 운
사업을 시작한 인연으로 2011년부터는
이우현 OCI 사장이다. 차남은 이우정
영 과정에서의 경영권 침해 및 분쟁 가
전국 300개 초등학교에 5kW급 태양광
넥솔론 관리인, 장녀는 이지현 OCI미술
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창업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솔라스쿨(Solar
관 부관장이다.
주인 이회림 전 회장이 강조해 온 유지
재계에서는 장남인 이우현 OCI 사장
를 받들어 계열 경영의 독립적인 체제
백우석 OCI 부회장은 “회장님은 회
이 지난 2013년부터 그룹 전반에 나서
가 계속 유지되며 분쟁이 발생하지 않
사 창업 초기부터 경영에 참여하면서
경영을 맡아온 만큼 자연스럽게 이 사
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재계
OCI를 재계 24위의 기업으로 키웠고,
장이 그룹을 총괄할 것으로 예측하고
관계자는 “OCI는 창업주의 세 아들이
해외의 많은 기업가들과 교류하면서
있다. 다만 이 사장이 그룹 전반에 대
독자 경영을 통해 각 분야에서 두각을
한국 화학 산업과 경제의 미래를 항상
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故)
나타내고 있는 회사”라며 “장남의 지분
걱정하고 업그레이드할 방안을 제시해
이 회장을 비롯해 동생인 이복영 삼광
률이 적다면 향후 경영을 하는 데 분쟁
오셨다”며 “비록 일흔을 훨씬 넘기신
글라스 회장, 이화영 유니드 회장 등이
이 발생할 여지도 있지만 지금껏 회사
연세였지만 최근까지도 아침 일찍부터
보유하고 있던 OCI 지분 획득이 선결돼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
출근해 회사경영을 직접 지휘하셨는데,
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OCI 그룹은 창
을 볼 때 앞으로도 큰 분쟁은 없을 것”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시게 돼 당황스
업주인 이회림 전 회장의 아들 3형제
이라고 말했다.
School)’ 사회공헌 활동도 했다.
80
November 2017
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 별세
우리나라 최초 두유 ‘베지밀’ 탄생의 주역 식품은 정재원 명
정
서 5년간 유학 생활을 한 고
예회장이 지난달
인은 아기들의 사망 원인이
9일 향년 100세로 별세했
모유나 우유에 함유된 유
다고 밝혔다. 고인은 소아
당 성분을 정상적으로 소화
과 의사 출신으로 국내에
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
서 처음으로 두유를 개발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한 인물이다.
이후 1964년부터 아기
1917년 황해도 은율에
들의 치유 식 개발 을 위
서 태어나 19세에 최연 소로 의사 검정고시를 합
해 콩에 대한 연구를 시 고(故) 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
격해 의사가 된 뒤 소아 과 의사 생활을 하다 영양실조로 사
고 3대 영양소가 풍부한 콩 제대두학회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망하는 아기들의 사망 원인이 모유나 우유에 함유된 유당 성분을 정상적으
작해 1966년에 유당이 없 을 이용해 만든 선천성 유당불내증 치 료식 두유를 개발했으며 식물성 밀크
정재원 명예회장···그는 누구인가
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 때
향년 100세로 지난달 9일 별세한 정
문이라는 것을 알아낸 것이 계기가 됐
재원 정식품 명예회장은 국내 두유의
다. 이에 유당이 없고 3대 영양소가 풍
시초인 ‘베지밀’을 탄생시킨 인물이다.
(Vegetable+Milk)라는 뜻의 ‘베지밀’ (Vegemil)로 명명하기에 이른다. 이를 계기로 1973년에는 정식품을 창업하면서 평생 두유를 연구한 그는
부한 콩을 이용해 만든 선천성 유당불
두유를 개발하게 된 것은 고인이 경
내증 치료식 두유를 개발해 식물성 밀
험한 의사생활이 계기가 됐다. 1917년
크 (Vegetable+Milk)라는 뜻의 ‘베지밀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난 고인은 홀어
“두유를 만드는 데 인생을 걸었다”던
(vegemil)’로 명명하고 1973년 정식품
머니 아래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19세
고인은 기업의 이윤 추구보다 소비자에
을 창업했다.
나이로 최연소 의사검정고시에 합격했
게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겠
이어 1984년 세계 최대 규모와 시설
다. 이어 1937년 명동의 성모병원 소아
다는 데 중점을 뒀다. 시장 1위 브랜드
을 갖춘 청주공장을 준공하고 이듬해
과에서 의사 생활을 시작해 일주일 만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주문자상표부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제품 개발과 품
에 설사와 구토 증세가 심한 갓난 아기
착생산(OEM) 전문회사인 ‘자연과 사람
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또 경쟁기업
를 환자로 받아 약도 주고 주사도 처방
들’을 설립해 경쟁기업들이 소비자들에
들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만든 두유
했지만 결국 세상을 떴다. 그 후로도 원
게 제대로 만든 두유를 공급할 수 있도
를 공급할 수 있도록 주문자상표부착
인 모를 영양실조와 합병증으로 죽어
록 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생산(OEM) 전문회사인 ‘자연과 사람
가는 아이들은 계속 생겨났고 의사로
또 “누구든 공부에 대해 가슴앓이를
들’을 설립하기도 했다. 평생 콩 연구에
서의 죄책감과 사명감을 느낀 나머지
하지 않게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으
평생을 바쳐온 고인은 1966년 제1회 발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해 44세에 유학을
로 1984년 ‘혜춘장학회’를 설립해 지난
명의날 대법원장상을 수상했으며 국제
떠났다. 영국 런던 대학원과 미국 샌프
33년 간 약 2350명에게 21억 원의 장학
적으로도 공로를 인정받아 1999년 국
란시스코 UC 메디컬센터 등을 거치면
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약 50년간 콩 연구에 몰두하면서 한국 두유 산업 성장에 큰 업적을 남겼다.
November 2017
81
CELEBRATION 제약바이오협회 창립 72주년
숫자로 보는 제약…미 FDA 승인 의약품 9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한
협회로 개칭, 활동을 이어왔다.
로 창립 72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올해 3월에는 합성의약품 뿐 아니라
1945년 65개 회원사로 시작한 협회는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첫 발을 뗀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선도, 확대해 가고
2017년 현재 194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
이래 국민건강 증진과 한국제약산업 발
있는 회원사들의 정체성을 반영하여 지
다. 창립 당시 회원사들은 주로 영양제
전을 위해 뛰었다.
금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이름을 변
생산에 주력했으며 일부 제약업소는 설
경하였다.
파제와 결핵약 등도 제조했다.
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달 26일
3번의 명칭 변경… 약품공업협회에서 제약바이오협회로 지금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존재하 기까지 3번의 협회 명칭변경이 있었다. 협회의 전신은 1945년 설립한 조선약품 공업협회(조선약공)다.
회원사 65개→194개
주소지도 3번 옮겼다. 1945년 서울 서
이후 회원사들은 성장을 거듭하며 의·
대문구 정동 1번지에 둥지를 튼 협회는
약학과 생물학 등이 융합된 표적항암제,
이듬해인 1946년 서울 중구 충무로 4가
희귀질환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최신의
126번지로 사무실을 옮겼다.
의약품을 개발, 생산하며 국민건강 증진
숙원사업이었던 회관 건립은 1958년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서 이뤄졌다.
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194개 회원사 가 운데 4분의 1이 넘는 54개사가 합성의약
8·15 해방 두달 만인 1945년 10월,
지금의 제약회관은 1988년 서울 서초
품은 물론 유망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
65곳의 제약업소가 의기투합해 처음으
구 방배1동에 들어섰으며 최근 ‘오픈 이
는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 생산하고
로 협회를 창립했다. 이후 1953년 대한
노베이션 플라자’를 구축하는 등 산·학·
있다.
약품공업협회로, 1988년에는 한국제약
연·관 협력의 전진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82
November 2017
현재 회원사는 국내기업(161곳) 뿐 아
니라 외자기업(24곳), 연구기관(5곳), 컨
후 급속도로 성
설팅·임상 기관 등(4곳) 등으로 다양하게
장하며 50억 원
구성돼 있다.
(1963년), 100억 원(1967년), 200억
제약바이오협회 기능도 변모 1945년 약업계는 8·15 해방과 함께 찾
원(1968년)을 돌 파했다.
아 온 국론 분열, 구호의약품의 범람에
2 016년 국내
따른 자생력 약화, 원료난 등 3중고에 직
제약기업의 연간
면했다. 당시에는 군정 당국과의 교섭을
의약 품 생 산 액
통해 구호의약품을 회원사에게 배정, 원
은 20조원으로,
료난을 해소하는 것이 협회의 주요 업무
1949년 당시 보
였다.
다 약 11만 배
축된 시기였다. 1980년대에는 GMP투자
반면 현재의 협회는▲산업발전 및 제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액도 커다란 변화
가 본격화됐고, 1990년 신약개발이 시작
도개선을 위한 정책 활동(신약 개발 정책
가 있었다. 1949년 72만 달러였던 의약
돼 1999년 최초로 국내개발신약 1호가
지원 등)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교육
품수출액은 2016년 31억 달러로, 당시보
탄생했다.
지원 및 회원사 역량 제고(GMP 교육 등)
다 약 4만 3000배 확대되는 등 비약적으
▲글로벌 진출 지원 및 국제교류·협력(해
로 성장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및 류마티 스 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이후 매해 1.7개씩의 신약을 꾸준히 배출해내며 올해 10월 현재 29개의 국내
외시장 진출 전략 모색 및 정보 공유) ▲
현재 한국 의약품은 UN가입국(192개
개발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29개 신
윤리경영 확립(ISO 37001 등 윤리경영
국)의 98%에 달하는 전 세계 188개국에
약 중 실제 생산되고 있는 22개 신약의
가이드라인 마련) ▲사회공헌 및 사회적
수출되고 있다. 정확히 69년 만에 이뤄낸
2016년 생산액은 1677억 원으로, 증가추
책임 수행(각종 의약품 기부 및 봉사 활
성과다.
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제약기업들
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창립 당시 총무부, 사업부, 연 구부 3개에 불과했던 분과위원회는 현재
의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개발신약 29개, 미 FDA 승인 한국 의약품 9개
2003년 한국 의약품으로는 최초로 미 FDA 승인을 받은 항생제 ‘팩티브’를 비
기획·정책위원회 등 11개 위원회와 7개
1945년 당시 제약업소는 217곳으로
롯해 올해 10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시
특별위원회 등 총 18개 위원회로 확대되
집계됐었지만 극심한 원료난 탓에 실제
판허가를 획득한 한국 의약품은 9개에
는 등 체계를 확립해 나갔다.
공장을 가동한 업체는 30여 곳 남짓이었
달한다. 바이오의약품에서도 두각을 나
다. 그나마 이들 업소가 제조했던 품목은
타내고 있다.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
주로 영양제였다.
제 하티셀그램(파미셀) 등 전 세계적으
의약품 생산 11만배,
국내 제약산업계는 1960년대 후반들
로 상용화된 8개 줄기세포치료제 가운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다음해인 1949년
어 수입에 의존하던 항생제 등 주요 의약
데 4품목이 국내에서 개발됐으며 2016년
들어 의약품 수출입 통로가 정식으로 마
품을 국산화하기 시작했다. 이 무렵부터
에는 국내 바이오신약으로는 처음으로
련됐다. 1949년 국내 제약업소는 18억
1970년대까지는 완제의약품 생산과 원
‘앱스틸라’가 미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4200만원의 의약품을 생산, 공급했다. 이
료의약품을 국산화하는 생산기반이 구
획득했다.
수출 4만배 급성장
Nov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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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M&A 가능성 열어둬…유심히 지켜보는 중”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태풍의
올
하이닉스를 비롯해 일본 산엽혁신기구
넓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을 키
핵’이 된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에
(INCJ), 미국의 애플, 델, 시게이트, 킹스
웠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박 부회장은
서 승리한 SK하이닉스를 이끌고 있는 박
톤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도시바 인수 효과에 대해 “단기가 아닌
성욱 부회장이 내년에도 M&A(인수합병)
엄밀히 말해 SK하이닉스는 이번 매각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야 한다. 길게 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
전에서 인수 주체는 아니었다. SK하이닉
투자 개념”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이
냈다. 박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삼
스와 베인캐피탈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유 때문이다.
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은 의결권 지분 49.9%를 갖게 되고, 도시
올해 SK하이닉스가 특정 기업에 대한
‘제10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내년에
바는 40.2%, 일본 장비업체 호야는 9.9%
M&A를 한 것은 도시바가 유일하다. 슈
M&A를 따로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
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기 때문.
퍼사이클에 힘입은 SK하이닉스는 올들
문에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바와 호야의 지분이 50.1%로 일
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지에 대한 질
본 측이 계속해서 경영권을 유지하게 되
문에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는 구조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적법할
SK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현금 및
앞서 도시바는 올해 2월부터 메모리
절차를 거쳐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단기금융상품)은 2분기 기준 5조1240억
사업부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지난달
도시바 메모리에 대한 의결권 지분율을
원이었지만 3분기 말에는 6조3150억 원
24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회사
15%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으로 크게 증가했다. 증설 등에 대한 투
도시바 메모리를 특수목적회사(SPC)판 게아에 매각하는 의안을 통과시켰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면서 인수전의 향방이 한 치 앞을 보기 힘들었지만 SK
SK하이닉스는 4조원을 투자하는 대 가로 도시바와의 협력 가능성을 높이고, 향후 상장할 예정인 도시바 메모리로 이 득을 보게 된다.
어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등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자 외에도 직접적인 M&A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매출 8조 1001억 원, 영업이익 3조7372억 원, 순이
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의 승
기술적으로 폐쇄적인 반도체 업계에
익 3조55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리로 일단락됐다.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
서 이미 도시바 측과 일정 부문에서 협
영업익 수치는 지난 한 해 동안 기록한
피털이 주도하고 있는 3국 연합에는 SK
업을 진행 중인 SK하이닉스가 더욱 폭
영업익 3조2767억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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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박용만 상의 회장
한국노총 위원장과 호프미팅…”대화로 현실적 대안 찾자”
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영 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호프미팅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태풍의
올
를 진행했다. 이어 인근 음식점으로 자리
의해야 한다. 대한민국 미래를 보면 좀
핵’이 된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에
를 옮겨 ‘호프 미팅’을 하면서 대화를 이
더 인간다운 모습들이 좀 나타났으면 좋
서 승리한 SK하이닉스를 이끌고 있는 박
어갔다. 먼저 박 회장은 김 위원장을 만
겠다고 생각한다”고 답사를 했다.
성욱 부회장이 내년에도 M&A(인수합병)
난 자리에서 인사말로 “저번에 방문해주
간담회는 건물 7층 위원장실에서 이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
셨을 때 답방하겠다고 했는데, 약속대로
졌다. 박 회장과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냈다. 박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삼
왔다”면서 “합리적 대화를 하면서 일을
향후 현안에 대한 노동계와 재계의 입장
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풀어나가자는 생각 갖고 있으신 것에 저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10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내년에
도 전적으로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취지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M&A를 따로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
이어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로
박 회장은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사
문에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드맵을 실현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상
회적 대토론을 제안하자 “대화에 나서겠
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지에 대한 질
당히 고민하고 대화한 끝에 현실적인 대
다”며 “대화하는데 공감하고 어떤 형식
문에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안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과거처럼 경
이든 가능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박용만(62)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제주체 사이에 대화가 많지 않으면 어려
호프미팅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회장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울 것 같다. 많이 마주하면서 마음을 열
서 오후 7시30분께까지 진행됐다. 박 회
을 방문했다. 박 회장은 지난 9월13일 김
고 원칙은 원칙대로 존중하면서 대화를
장은 간담회 이후 한국노총을 다시 찾을
주영(55) 한국노총 위원장의 대한상의
하다보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이 있으면
방문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경제단체장
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와야죠”라고 답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노총을 직접 찾았
김 위원장은 “결국 제로섬 게임을 어
한국노총 집행부로서는 처음으로 대한
떻게 잘 가져갈 것이냐의 문제인 것 같
상의를 방문했다. 당시 박 회장과 김 위
박 회장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17분
다. 기업이 망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노조
원장은 중앙노사단체 사이 협의가 이뤄
께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회관에 도착
하는 사람 중에 없을 것이다”라며 “난국
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 공
해 오후 6시께까지 김 위원장과 간담회
을 헤쳐 나갈 것인지를 노사가 같이 협
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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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2~3년마다 제2,제3 비전펀드 설립”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이 세
소
손 회장은 1호 펀드의 투자처에 대해
정부와 함께 설립했다. 이외 미국의 애플
계의 IT 관련 벤처 기업에 투자하
“지난 5월 펀드 설립후 지금까지 수십개
사 등 약 10개 기업도 이 펀드에 참가해
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를 또 설립한
의 IT기업에 약 3조엔(약30조90억원)정
미국의 IT 관련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
다. 손 회장은 10월20일자 니혼게이자이
도의 투자를 했다”면서 “2년 안에 모든
다. 손 회장은 앞으로 설립되는 펀드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프트뱅크 비전
투자가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
자금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
펀드 1호에 투자한 10조엔(약105조원)
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를
았으나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왕실로
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2~3년마
중심으로 한 정보 혁명에 투자를 집중했
부터 거액을 투자받아 비전펀드 1호를
다 제2, 제3의 비전 펀드를 만들어 규모
다고 한다. 형후 설립되는 제2의 펀드도
출범시켰던 것과 비슷한 계획을 갖고 있
를 확대할 것”이라고 펀드 확대 구상을
사물인터넷(IOT) 관련 벤처기업이 대상
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예측했다.
밝혔다. 이 펀드가 실현되면 세계의 정
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 회장은 투자
손 회장은 벤처 투자에 주력하는 이유
보산업을 연걸하는 ‘소프트뱅크 경제권’
기업 수에 대해 “10년 뒤 1000여 개가 될
에 대해 “군(群)전략”이라는 말로 대답했
은 더 넓혀질 가능성이 높다고 이 신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전펀드가 투자하
다. 그는 “영속하는 테크놀로지도 비즈니
은 전망했다. 미국의 시장 전문 조사회
는 기업은 미상장 기업으로 추정시가총
스 모델도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강점
사 CB인사이츠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액이 10억달러(약1조1000억원)가 넘는,
과 특기가 다른 기업들이 서로 자극하고
의 벤처캐피탈(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
이른바 유니콘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때때로 아이디어를 교환하면서 진화하
나 자금 동원이 어려운 벤처기업에 투자
이제 막 창업한 기업에 수십억원에서 수
는 기업군(群)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라
하는 투자 회사 및 그룹)의 투자 총액은
백억원을 투자하는 벤처캐피털과는 달
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
1077억달러(약122조원)로 지난 5월에 구
리 어느 정도 사업규모를 확대한 기업을
는 세계의 벤처캐피털 투자액을 넘는 거
성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1호의 10조엔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번 투자
대 펀드가 대부분 기업의 최대주주가 되
(약105조원)과 비슷하다. 비전펀드 1호의
액으로 평균 1000억엔(1조9000억원)을
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흥 벤처기업을
운용 자금액이 세계 전체의 벤처 투자
계획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설립된 소프
둘러싼 투자 환경을 왜곡할 수 있다고 지
금액과 맞먹는다는 의미다.
트뱅크 비전 펀드 1호는 사우디아라비아
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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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최태원 SK 회장
“사회적 가치가 포함된 경제적 가치는 선택 아닌 필수”
최태원 SK 회장
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적 가치
최
최 회장은 지난해 ‘딥 체인지(Deep
속적 혁신 ▲내·외부 자산을 활용한 새
가 포함된 경제적 가치는 선택이
Change·근본적 변화)’를 경영 키워드로
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업(業)의 본
아니라 기업이 생존하는 필수요건이라는
정하고 세부적인 이행 목표 등을 제시해
질에 대한 끊임없는 재고 ▲외부 환경변
사실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왔다. 최근에는 ‘사회와 함께’하는 딥 체
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 등의 방법으로
인지를 강조하며 한층 진화했다.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0일 그룹 계열사 사장단(CEO)과 경기도 이천 SKMS연구
지금까지의 딥 체인지가 SK 각 관계사
이번 세미나에서는 계열사별로 고민
소에서 ‘함께하는 성장, New SK로 가는
의 근본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
한 공유인프라 구축 및 활용 방안을 발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CEO 세미나에서
으로는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추
표하고 패널 토의를 통해 시행착오나 시
“사회적 가치 창출은 사회적 기업은 물
구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사점 등을 공유하는 난상토론도 이어졌
론 영리 기업의 존재 이유로 바뀌고 있
SK CEO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그동안
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쌓아온 유·무형의 자산을 공유인프라로
각 CEO들은 ▲외부 공유를 통한 협력
밝혔다.
활용하는 성장 전략을 만들어야 딥 체인
적 생태계 조성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최 회장은 그러면서 “우리 그룹이 가
지가 가능하다고 보고 관계사별로 공유
을 통한 사업확대 ▲자산효율화 등 3가
진 유무형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지 관점에서 공유인프라 구축의 세부 방
방식으로 공유 인프라를 활용, 비즈니스
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지속가능한 성
법론을 논의했다.
전략을 추진하면 미래 변화에서도 살아
장을 위해서는 사회문제 해결과 같은 사
지난달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진
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하며, 이
행된 이번 CEO 세미나에는 최 회장을 비
경제적 가치만 창출하는 기업은 환경
같은 사회적 가치는 공유인프라 구축과
롯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사라
더불어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등의 활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케미칼
지는 시대가 올 것이고, 사회적 가치도
동이 병행될 때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다
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수펙스추구협
함께 창출해야 진정으로 SK그룹 가치가
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
높아질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다.
이에 따라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지
다.
계사 CEO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Nov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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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황창규 KT 회장
다보스포럼과 파트너십… ‘감염병 확산방지’ 글로벌 협력 강화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
KT 황창규 회장과 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파트너쉽을 체결 한 후 악수하고 있다.
KT
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경
스포럼 등 글로벌 행사에 참여해 활동할
십 체결에 앞서 WEF 클라우스 슈밥 회
제포럼과 파트너십을 체결했
예정이다.
장을 만나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
다. 체결식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스
또한 WEF 14개 주제별 그룹 가운데
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4차 산업
위스 제네바 세계경제포럼(WEF) 본부에
‘건강과 헬스 케어의 미래’, ‘디지털 경제
혁명 및 5G 네트워크에 대한 의견을 교
서 진행됐으며 KT 황창규 회장, WEF 클
와 사회의 미래’, ‘에너지의 미래’ 3개 주
환했다.
라우스 슈밥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제의 그룹에 참여하게 됐다.
또한 2018년 평창에서 KT가 세계 최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
3개 주제 그룹은 현재 KT에서 추진
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소개
보스에서 열리는 연례회의가 유명해 ‘다
하는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
했으며, KT-MEG을 비롯한 KT의 스마트
보스포럼;으로도 불리는 국제기구다.
로젝트’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
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1971년 창립된 이 단체는 현재 전 세계
인 스마트에너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황 회장은 “클라우스 슈밥 회장을 비
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경제, 사회
있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전
롯해 세계경제포럼에서는 KT 주도로 추
각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하고 있다.
세계의 동참을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
진 중인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KT는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WEF 기
(WHO) 등 국제기구의 참여가 필요하다.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내
업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 가입기간은
KT는 WEF 활동이 글로벌 협력을 이끌
년 1월 다보스 포럼에서 ICT를 활용한
2017년 11월~2020년 10월 3년간이다.
어내는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WEF 기업회원에 가입하면서 KT는 다보
88
November 2017
한편 KT 황창규 회장은 WEF 파트너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타이쿤을 탭진하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탭집 앱을 이용해 타이쿤을 무료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 IOS 가능) November 2017
89
TYCOON SPORTS 골프 LPGA
고진영,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정상… 투어 직행티켓 획득
지난달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라운드경기에서 우승한 고진영 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고
진영(22·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
LPGA 비회원 자격으로 우승을 거머
하루 무려 3만1726명의 관중이 찾았다.
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
쥔 고진영은 LPGA 투어 직행의 꿈을
1~4라운드 합계 6만1996명을 기록하
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이뤘다.
며 지난해 5만6237명을 훌쩍 넘는 역
서 우승하며 투어 직행티켓을 손에 넣 었다.
안시현(2003년), 이지영(2005년), 홍
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진주(2006년), 백규정(2014년)에 이어
고진영은 지난달 15일 인천 영종도 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
5번째로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
3만여 갤러리 열광케한 골프여제들의
다.
‘명품’ 샷 대결
스(파72·6316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
고진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의 미국여자프
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
지난 2년 간 외국 선수들에게 내줬던
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KEB하나
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대회 우승 타이틀을 되찾아 왔다.
은행 챔피언십’이 고진영(22·하이트진
지난 8월28일 박성현의 ‘캐나다 여
로)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최종
자오픈’ 우승 이후 5개 대회 만에 우
일 챔피언조 선수들이 보여준 명승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박
승을 추가하며 시즌 14승째를 달성했
는 대회장을 찾은 3만여 골프팬을 열광
성현(24·KEB하나은행·17언더파 271타)
다. 2015년 단일 시즌 최다승인 15승에
케 하기 충분했다.
과 3위 전인지(23·16언더파 272타)를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일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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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는 국내 골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빅매치가 진
고진영(왼쪽), 박성현(가운데), 전인지는 지난달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클럽에서 펼쳐진 LPGA 투어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경쟁하며 명승부를 펼쳤다.
전인지 고진영 박성현 등 챔피언조 선수들이 이동하는 가운데 수많은 갤러리들이 선두들 뒤를 따르며 관전하고 있다.
행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
연속 보기를 한 뒤 5번 홀(파5)에서 첫
인지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홀로 파로
어 강자인 고진영이 단독 선두에 오르
버디를 하며 뒤늦게 시동을 걸었다. 그
마무리하며 이들과의 격차를 3타로 벌
며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
사이 박성현은 4, 5번 홀에서 연속 버디
렸다. 오히려 전인지가 17번 홀(파3)에
과 ‘덤보’ 전인지(23)가 마지막날 챔피언
를 하며 달아났다.
서 버디를 하며 2위 싸움이 치열해지는
조에서 샷대결을 벌였다.
박성현은 6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분위기였다.
더욱이 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반
벙커에 빠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고진영이 언니들을 따돌
드시 우승을 해야만 하는 저마다의 목
정확한 어프로치샷으로 파로 막아내
리고 정상에 등극했고 박성현은 18번
표의식도 뚜렷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
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에 뒤질새라 고
홀(파5)에서 버디를 하며 유종의 미를
회 우승을 통해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진영은 7~9번 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거뒀다. 끝까지 명승부를 펼친 전인지
노렸고, 전인지는 준우승 징크스를 털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두 선수가 엎
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 시즌 첫 우승에 도전했다. 유일한 국
치락뒤치락하는 사이 전인지는 묵묵히
내파인 고진영은 LPGA 투어 직행티켓
선두를 가시권에 두고 추격했다.
을 손에 넣을 기회였다.
대회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 치며 제 실력을 발휘하기란 말처럼 쉽
후반 들어서도 예측할 수 없는 승
지 않다. 오히려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최근 몇 년 동안 KLPGA 투어를 대
부가 이어졌다. 박성현이 11번 홀(파4)
경기하는 선수들이 역전 우승을 일궈
표해 온 이들 세 선수가 벌일 샷대결에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르자 고진영이
내는 경우가 왕왕 있을 정도다.
골프팬들의 관심이 고조됐다.
12번 홀(파3)에서 달아나며 단독 선두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실력
가 됐다.
박성현도 올 시즌 거둔 두 차례 우 승 모두 챔피언조 바로 앞조에서 경기
또한 출중한 이들의 대결은 기대만큼
박성현이 14번 홀(파4)에서 스리 퍼
를 펼치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었다.
이나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명승부였
트를 범하는 사이 이번에는 전인지가
그만큼 챔피언조에 대한 부담감은 이루
다.
오랜 만에 버디에 성공하며 따라 붙었
말할 수 없다.
1번 홀(파4) 박성현과 고진영이 파로
다. 고진영과 박성현이 15번 홀(파4)에
이런 가운데서도 이들 3인방은 자신
출발한 반면, 전인지는 보기를 하며 뒷
서 나란히 버디를 하며 승부를 알 수
들이 가진 기량을 맘껏 펼쳐 보이며 뜨
걸음질 쳤다. 2번 홀(파4)에서 박성현이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듯 했다.
거운 성원을 보내준 수천명의 구름 갤
첫 버디에 성공했고, 고진영이 보기를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사실상의
하며 둘은 공동 선두가 됐다. 고진영이
승부가 갈렸다. 고진영은 박성현과 전
러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명승부를 선 사했다.
Nov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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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이강욱 ‘추상, 색, 제스처’展
‘회화의 절대성’에 꽂혔다
Installation View at ARARIO GALLERY Cheona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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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Gesture- 17024, Mixed Media on Canvas, 182 x 1746cm (6 separate), 2017
Invisible Space-image 17035_Mixed Media on Canvas_162x97cm__2017
지
난해 1월 아라리오갤러리
화업을 아우르는 색채 및 추상 개념에
차체보다 톤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서울에서 화려하게 귀국전을 한
대한 연구와 작가의 흔적 제시를
공간감을 창조하는 이 기법은 동양화의
이강욱(41·홍익대 미대 교수)작가가
통한 회화의 본질적 요소를 제시한다.
농담과 닮아 있다.
1년만에 다시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다.
350평에 이르는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10월24일부터 내년 1월28일까지다.
전관은 너비가 18m에 이르는 대작부터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열린 이강욱
장소는 천안 아라리오갤러리. ‘추상,
신작까지 총 50여점이 채워졌다. 특히
개인전 ‘역설적 공간:신세계’가 작가의
색, 제스처(Abstract, Color, and
3층과 4층 중앙 홀에는 ‘비가시적
공간개념에 대한 주제적 탐구에
Gesture)’가 주제다. 지난해 7년간
공간- 이미지’ 시리즈와 ‘제스처’
주목했다면, 이번 ‘추상,색,제스처’는
영국에서 유학한 후 첫 선을 보인
시리즈가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작가가 제시하는 회화의 절대성과
아라리오갤러리는 “지난해
‘제스처(Gesture)’시리즈가 더 확장됐다.
작가에 따르면 회화는 작가의 타고난
‘제스처(Gesture)’시리즈는 작가 스스로
기질과 철학, 작업방식이 고유한 붓질인
‘회화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제스처 브러시’를 통해 자연스럽게
질문으로 오로지 회화만의 본질적
드러나며, 이것은 곧 회화의 본질과
동대학원에서 회화과를 졸업하고,
특징을 탐구한다.
연결된다.
2001년 ‘대한민국회화대전’ 대상,
순수성을 심도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꾸몄다” 고 밝혔다. 이강욱은 홍익대학교와
‘제스처’ 시리즈는 점과 색면의
이러한 작가의 공간개념과 회화의
융합으로 ‘스밈과 우러남’이 돋보인다.
본질에 대한 연구는 그의 색채 기법을
‘중앙미술대전’ 대상, 2003년
스펀지로 살짝 찍어낸 옅은 색면과
통해 가시화된다. 물감층을 여러 번
‘송은미술대상’ 지원상 등 2000년대
수많은 점들이 박힌 화면은
겹치는 채색기법은 섬세한 톤의 변화와
국내의 권위 있는 공모전 상을
무한공간으로 이어지는 느낌이다.
레이어링을 통해 확대경으로 본 듯한
휩쓸었다. 영국 런던의 첼시
세포의 이미지, 혹은 우주의 풍경을
칼리지에서 석사, 2015년 이스트 런던
닮은 작품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색
유니버시티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강욱 작가의 약 15년에 이르는
2002년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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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최인아 개인전
‘페르미 거품’…성북동 문화공간 17717
서
울 성북동 문화공간 17717에서 최인아 개인전
이미지에서 시작해 사적인 상상과 회화적 과정을 통해
‘페르미 거품’전이 11월 3일~19일 열린다.
변형된 다양한 크기의 추상 유화 2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 제목 ‘페르미 거품’은 2010년에 페르미 감마선
화면에는 즉흥적으로 선택된 과학 이미지들이 추상적
우주 만원경에 의해 발견된 우리 은하 구조 중의 일부로
기호나 도형, 등으로 변형되어 추상과 구상이 혼재되어
블랙홀과 연관짓는 가설이 많이 있지만 정확한 기원이나
있다.
기능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스테리한 물질이다. 최인아 작가는 “이런 예측 불가능성과 미스테리가 회화라는 매체와 나의 작업 과정과도 연관이 있다” 했다. 작품은 과학도서나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딱딱한 과학
작가는 “의도와 즉흥이 섞여진 행위를 통해 기존의 이미지와 정보는 사라진 기하학적이고 유기적인 형태들이 만들어낼수 있는 서사적 가능성을 담아 몽환적인 화면으로 치환했다”고 소개했다.
‘무제’, oil on canvas, 91x116.8c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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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HEALING POST [더블데이트] ‘리어왕’ 안석환·손병호
“셰익스피어 진수, 보여드립니다”
연극 ‘리어왕’ 주인공으로 더블 캐스팅 된 배우 안석환(왼쪽)과 손병호
세
딸 중 두 딸에게 배신당한 뒤 폭
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두 배우는 11월
를 다니다 뒤늦게 본격적으로 연기에
풍이 휘몰아치는 황야로 쫓겨난
5~26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
뛰어든 안석환은 천의 얼굴로 통한다.
‘리어왕’. 화려한 부귀영화를 누리던 그
연하는 연극 ‘리어왕’에 주인공 ‘리어왕’
능청스런 연기부터 강렬한 조직 보스,
는 미친 듯 방황하며 진실과 대면하는
으로 더블캐스팅됐다.
따뜻한 아빠를 넘나든다.
반벌거숭이가 됐다.
영국왕립연극학교 출신 강민재 연출
대학로 대표작은 냉정한 검열관 역을
광기와 허무와 분노 등의 거친 감정
이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오리지널로 재
맡은 ‘웃음의 대학’과 정신과 의사 다이
을 뒤섞어야 하는 장면이라 웬만한 공
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던진 공연
사트를 연기한 ‘에쿠우스’다.
력으로는 소화하기 힘들다.
이다. 카리스마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오태석 연출이 이끄는 극단 목화 출
안석환·손병호 두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신인 손병호는 한 때 악역의 이미지가
충분히 기대를 갖게 한다.
강했다.
대학로는 물론 TV·스크린을 넘나드 는 배우 안석환(58)·손병호(55)가 연극 ‘리어왕’의 타이트롤을 처음 맡지만, 기
단국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특송회사
하지만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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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장 밑바닥으로 확 떨어지는 거다. 그래 서 그 때 말씨도 문어체에서 구어체로 바꾸는 중이다. 상스럽지는 않아도 욕 을 섞을 수 있다.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 진 상황이니까. 블랙코미디적으로 표현 하고 싶다.”(안석환) “폭풍 신은 하이라이트이기도 하지만 제일 평온해질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 다. 헐벗은 리어가 자신이 가난한 자들 연극 ‘리어왕’ 주인공으로 더블 캐스팅 된 배우 안석환이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연습실에서 막바지 연습에 혼신 을 다하고 있다.
을 막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그들을 이 해하는 장면이기도 하니까. 겉치레를 벗
피투게더’에서 ‘손병호 게임’으로 일약
로 시작하는데 이번에 60㎏로 출발하
어던진 그 순간을 어떤 포인트로 연기
예능 스타로 떠올랐다. 코믹, 드라마, 멜
려 한다. 아직 500g를 더 빼야 한다. 군
할지 고민 중이다.”(손병호)
로 등 다양한 장르 연기를 아우르는 건
대 있을 때 다음으로 가벼운 체중이다.
물론이다.
버림받고 고생하는 왕의 모습을 보여주
Q. 연기를 잘해온 뛰어난 배우들이지
바리데기 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고 싶다. 세상에서 버림받은 아버지들,
만 리어왕을 연기한다는 것은 새로운
‘에비대왕’, 조광화 연출의 ‘남자충동’이
부권을 상실한 아버지들의 마음이 어떨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대학로 대표작이다.
지 상상하고 있다.”(안석환)
A. “배우는 항상 불안하다. 미래가 명 확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어느
정확한 발성과 항상 벼려 있는 칼 같 은 연기력으로 셰익스피어의 사납고 거
“나이가 먹고 딸 둘의 아빠가 되니 리
정도 스트레스는 직업적인 행복이다. 어
친 대사 속에 시(詩)적인 정수를 발견할
어왕에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이 된다. 돈
려우면 어려울수록 고지를 정복할 때
안석환·손병호를 최근 대학로 ‘타스 카
과 권력이 없으면 무시당하는데 리어가
보람이 있다. 작품이 어려우면 어려울
페(Tas cafe)’에서 만났다. 색깔이 너무
실수한 것이지. 결국 가장 중요한 사랑
수록 해냈다는 만족도가 크다. ‘리어왕’
도 달라 ‘리어왕’을 두 번 보고 싶게끔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직 어린 딸
은 더 그럴 것 같다.”(안석환)
만들었다.
들이 컸을 때를 상상하며 연습하고 있 다.”(손병호)
“연기를 하다보면 자괴감에 들거나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다. TV나 영화
Q.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심오하다는 평가를 듣는 ‘리어왕’
Q. 리어왕을 연기할 때 중점을 두는 부
를 하다보면 쉬운 것을 찾게 될 수 있으
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분은 무엇인가. 폭풍 장면이 기대되는
니, 최근 더 연극을 하게 된다. 자기 자
데.
신과 연기의 본질을 찾아나갈 수 있다.
A. “내 마음속에 버림받은 아버지의 삶을 찾고 있다고 할까. 내가 출연한 작
A. “관객들이 슬퍼하는 장면인데 오
‘리어왕’은 4대 비극 중에서 많이 공연
품 중에서 가장 몸무게를 가볍게 만들
히려 나는 거꾸로 해보고 싶다. 평범한
이 안 된 작품이다. 녹아 있는 주제가
것이다. 보통 새 연극에 돌입하면 63㎏
사람은 다가갈 수도 없었던 존재가 가
많은데 말이다. 이것들을 잘 드러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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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7
이 시대의 관객들이 셰익스피어를 더 만날 수 있을 것 같다.”(손병호) Q. 안석환씨는 ‘꼽추, 리차드 3세’(연 출 한태숙), 손병호씨는 ‘로미오와 줄리 엣’(연출 양정웅)을 통해 셰익스피어를 접했다. 셰익스피어의 매력은 무엇인 가? A. “가장 큰 건 언어의 매력이다. 언어 의 마술성이라고 할까. 셰익스피어 연기 는 당시 듣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연극 ‘리어왕’ 주인공으로 더블 캐스팅 된 배우 손병호가 막바지 연습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당시 듣는 사람들은 지금 보는 사람들 이라는 뜻의 관객이 됐다. 그래서 언어
병호는 손병호다. 제 1의 인물인 셈이다.
대학로에 막 발을 들인 후배들을 위한
의 유희성과 함께 보여주는 것도 신경
캐릭터는 제2의 인물이 될 거다. 진정한
조언을 청한다.
쓰고 있다.”(안석환)
연기는 제1도, 제2도 아닌 제3의 인물
A. “남에게 감동을 주려면, 사람답지
을 만드는 데 있다. 진짜 변신을 위해서
않아야 한다. 인간답지 않게 살아야 한
는 세상을 보는 눈을 바꿔야 한다.”(손병
다는 뜻이 아니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
호)
게 표현했지’라는 생각을 들게 해야 한
“셰익스피어가 이 시대까지 존재하는 것 자체가 힘이다. 인간 자체를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편타당성이 녹아 있다.”(손병호)
다. 그렇지 않으면 감동하지 않는다. 서 Q. 두 사람이 함께 작품에 출연하는 건
커스를 보고 감동하는 것도 ‘인간이 어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친분이 있었나?
떻게 저렇게까지 훈련을 했지’라는 생
A. “병호 씨의 ‘에비대왕’을 보고 감
각이 들어서 아닌가. 그런 삶을 살기 위
동을 받은 적이 있다. 정말 대단한 연기
해서는 결국 도태되지 않아야 한다.”(안
A. “의상만 달라졌지 연기는 똑같다
자라는 생각을 했다. ‘리어왕’ 연습 때도
석환)
는 소리를 안 듣기 위해 항상 노력 중이
지켜보면서 ‘연기자 손병호는 저렇게 해
다. 그걸 위해서 첫 번째로 쉽게 떠오르
석하구나’라고 감탄해하며 재미있어 하
는 답은 빨리 버린다. 바로 떠오르는 이
고 있다.”(안석환)
Q. 맡는 역할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 는 탁월한 연기의 비결은 무엇인가?
미지를 버리는 것이지. 예술은 일상에서
“후배들이 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빨리 오디션을 보고,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 역시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생각하지 못한 것을 꺼내야 한다. 관객
“막역하게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거
무대는 기본이니까. 자신을 분석하고
이 ‘안석환이라는 배우가 노력했구나’라
리를 두고 항상 존경하면서 지켜봐온
스스로 에너지를 키울 때 더 좋은 기회
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안석환)
사이다.”(손병호)
가 온다. 신구 선생님이 해주신 이야기 가 기억에 남는다. 딱 10년 만 옆과 뒤를
“제가 갖고 있는 연기 가치관이 ‘변신’
Q. 연기를 막 시작한 후배들이 롤모델
보지 말고 미친 듯이 앞만 보고 가라고.
이다. 근데 아무리 변신하고 꾸며도 손
로 삼는 대표적인 배우들이기도 하다.
버티면 된다.”(손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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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서울드래곤시티
국내 첫 ‘라이프 스타일 호텔 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 개장
서울드래곤시티 전경
산에 특급호텔 4개가 동시에 문
용
두로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
bezel) 기술이 적용된 최신식 초대형
을 열었다. 서부티엔디와 아코르
산(286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LED 미디어 월과 최첨단 시청각 장비
앰배서더 코리아는 10월1일 서울 용산
(621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를 완비했다.
구 청파로에 국내 최초 ‘라이프 스타일
용산(591실) 등이다. 전체 객실 수가 국
호텔플렉스’를 개장했다.
내 최다인 1700개에 달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총 11개 식·음 (F&B) 시설을 갖췄다. 이국적인 음식을
서울드래곤시티는 용의 모양을 형상
서울드래곤시티는 약 4900명까지 동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바
화한 타워 세 개(그랜드 머큐어 앰배서
시 수용 가능한 컨벤션 시설을 갖췄다.
6개가 3개 타워에 2개씩 나뉘어 자리한
더 서울 용산 타워, 노보텔 스위트∙노보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뿐만 아니라 각종
다.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타워, 이비스 스
예식, 연회, 회갑연 등 행사 장소로 활용
타워에 이국적인 로비 바 & 델리 ‘알 라
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타워)에 프랑
가능한 미팅룸 17개, 그랜드 볼룸 2개,
메종’과 또 다른 레스토랑(이름 미정)
스 호텔 체인 아코르호텔 그룹 계열 호
프라이빗 다이닝 룸 8개 등이다
이, 노보텔 스위트∙노보텔 앰배서더 서
텔 4개가 들어섰다.
특히, 컨벤션 시설 3층과 5층에 위치
울 용산 타워에 프리미엄 올데이 다이
아코르호텔 그룹의 럭셔리 호텔 브
한 다용도 그랜드 볼룸은 룸당 1,189㎡
닝 ‘푸드 익스체인지’와 트렌디한 캐주
랜드로 국내에 첫 진출하는 그랜드 머
규모로 각각 1,972명을 한 번에 수용
얼 비스트로 ‘메가 바이트’가, 이비스 스
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202실)을 필
할 수 있다. 테두리가 없는 노 베젤(no-
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타워에 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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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올데이 다이닝 ‘인 스타일’과 이색적 인 로비 바 ‘체스 바’가 각각 터를 잡았 다. 서울드래곤시티를 상징하는 엔터테 인먼트 공간인 ‘스카이킹덤’에 나머지 F&B 시설이 들어선다. 스카이킹덤은 서울드래곤시티의 타 워 3개 중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 울 용산 타워와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 더 서울 용산 타워 상단(31~34층)을 잇 는 세계 최초 4층 규모 스카이 브릿지 다. ‘킹스 베케이션’, ‘퀸스 가든’, ‘더 리 본’, ‘스파이 앤 파티 룸’, ‘스카이 비치’ 등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의 주니어 스위트 내부 전경. (사진=서울드래곤시티 제공)
다이닝을 겸한 라운지 바와 파티룸으로
용산 지역 내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차별화한 경쟁
꾸며질 예정으로 오는 11월 서울드래곤
협업 모델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창
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
시티 그랜드 오픈과 함께 정식 개장한
출해 나갈 계획이다.
양한 타깃층을 공략하고, 용산 지역 내
다.
인근 아이파크몰, 신라아이파크면세
관광 인프라와 협업하는 등 다각적인
서울드래곤시티는 이와 같은 국내 최
점, CGV용산아이파크몰, 국립중앙박물
전략을 추진해 단순한 호텔을 넘어 서
대 규모 객실과 호텔 컨벤션 센터, 다채
관과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해 양사 고
울의 새로운 비즈니스, 레저 중심지로
로운 F&B 시설과 스카이킹덤 등을 앞
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그
키워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세워 국내외 모든 종류 여행객에게 폭
좋은 예다.
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매년 일정
특히, 총 95개 국가에 4,000개 이상
금액 이상의 수익을 용산 지역 소외계
호텔을 보유한 아코르호텔 그룹의 노하
층을 위해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
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시아, 미
도 전개할 예정이다.
주, 유럽, 중동까지 전 세계 시장을 공략
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오픈을 기념 해 오는 12월31일까지 ‘특별 프로모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
개발·운영사 서부티엔디 승만호 대표
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모든 투
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모하는 서
숙객에게 15% 할인을 제공한다. 이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호텔 내 F&B
울의 중심 용산에 대한민국을 대표하
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최대
시설과 스카이킹덤은 투숙객뿐만 아니
는 랜드마크를 건설하고자 서울드래곤
30%를 할인해 준다.
라 색다른 레저 문화를 즐기려는 내국
시티를 건립했다”며 “서울드래곤시티는
이 기간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
인에게 좀 더 비중을 두고 운영한다. 최
대한민국 환대 산업을 이끌 국내 최초
울 용산,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신식 시설을 갖춘 대규모 컨벤션 시설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다. 새롭게 부
용산 등은 서울드래곤시티 내 레스토
을 활용해 약 5조원에 이르는 국내 마
상하는 용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랑과 바에서 사용 가능 식음료 바우처
이스(MICE) 산업을 공략하고, 편리한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3만원권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교통을 자랑하는 용산의 지리적 이점
전했다.
은 식음료 바우처 2만원권(이상 각 1박
할 계획이다.
을 활용해 기업 행사, 웨딩, 연회를 적극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제롬 스튜베르 서울드래곤시티 총괄 총지배인은 “서울드래곤시티는 다른 곳
당 1장, 룸서비스·미니바·일부 매장 사 용 제한)을 제공한다.
November 2017
99
PR PAGE 대림산업
서울 도심을 빠르게 잇는 3호선 역세권 프리미엄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525세대 10월 일반분양
대
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동 36,
서울 도심권•강남권 30분 이내 이동 가능...은평구 일대 대
37, 53번지 일대(응암2구역)를 재개발하는 ‘녹번역 e편
형개발호재도 많아
한세상 캐슬’을 10월 분양에 들어갔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하3층~지상 23층, 30개동, 전 용면적 39~114㎡, 총 2,441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525세대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녹번역에서 서울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광화문 등 서울 도심까지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고, 신사·압구정 등 강남까지 30분 이내면 갈 수 있다.
가 일반 분양되며 타입별 세대수는 △△ 44㎡A 17세대, △
단지 주변에는 버스전용차선을 오가는 버스노선도 다양하
△ 59㎡ 89세대, △△ 84㎡369세대, △△ 99㎡ 25세대, △△
다. 또 구기터널과 내부순환도로가 가까워 강북지역 일대 이
114㎡ 25세대다.
동이 편리하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
단지가 위치한 은평구 일대는 대형 쇼핑몰의 이용이 편리
에 위치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지하철 3호선은 서울 주
하고 개발호재도 다양해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이미 조성이
요 지역을 지나는 황금노선으로 종로, 광화문, 신사, 압구정
완료된 은평 롯데몰과 고양 스타필드까지 3호선을 이용해
등 서울 도심권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녹번역 일대는
15분 내 도달할 수 있고, 서북부 최대 의료기관인 가톨릭대학
최근 新주거타운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교 은평성모병원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종합
100
November 2017
3호선 녹번역 역세권 단지, 종로·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 뛰어나 녹번역 주변 新주거타운으로 변모……각종 호재로 미래가치 높아 소방센터인 소방행정타운도 2022년 준공 예정이다. GTX 노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선 연결 호재도 있다. 연신내역이 GTX A노선 환승역(2018년 착공예정)으로 확정돼 강남권까지 이동이 더 빨라질 전망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및 스마트홈, 에너지 절감 시스템 적용
며, 이를 통해 일산과 강남, 동탄을 잇는 허브가 될 것으로 기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2천세대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대된다.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또한 다양하게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사우나 시설과 게스트 하우스가 들어서 입주민의 생활수준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 주변, 은평구 내 新주거타운으로
을 높일 예정이며, 피트니스, 어린이집, 골프연습장, 라운지카
자리잡아
페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독서실, 1인실, 스터디룸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이 들어서는 녹번역 일대는 6,800여
등 다양한 학습이 가능한 공간과 영유아를 위한 키즈룸 등이
세대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이미 대
갖춰질 예정으로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
보인다.
을 마쳤거나 계획 중이다. 녹번 1-3 재개발 구역은 북한산 푸르지오 1,230세대가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에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의 다양 한 주거상품이 적용된다.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돼 집 안팎
2015년 7월에 입주를 시작했으며, 녹번 1-1 ∙1-2 재개발 구역
에서 스마트폰으로 방문자 확인과 공동현관 문열림 기능을
은 힐스테이트 녹번 952세대와 래미안 베라힐즈 1,305세대가
이용 할 수 있으며, 전등(거실, 침실등) 제어, 난방제어도 가능
2018년 10월과 12월에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응암1구역에서
할 전망이다. 각종 에너지 절감 시스템도 도입된다. 전기 소모
도 현대건설이 879세대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
량이 많은 거실에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 등기구를 설치하
에서도 응암2구역 재개발로 들어설 예정인 녹번역 e편한세상
여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지열에너지를 이용해 공용부의
캐슬은 총 2,441세대 대단지로 녹번역 일대 아파트 단지 중
관리비용 절약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에너지매
가장 큰 규모다.
니지먼트 시스템(EMS)을 도입해 세대 내 에너지 사용량을 월 별로 확인할 수 있고 평균사용량 비교, 전년 동월사용량 비
백련산 근린공원 인접해 쾌적환 주거환경, 교육 및 생활 인 프라도 풍부
교, 사용 목표값 설정 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다. 욕실에는 층상배관 시스템을 적용해 배관 소음을 최소화
녹번역e편한세상 캐슬 단지 내에는 서울시에서 보호수로
하고, 주방에는 조리시 오염물질을 감지하여 스스로 작동하
지정한 수령 190년의 살구나무를 비롯해 약 41,000㎡의대규
는 스마트 렌지후드가 설치된다. 일부 세대에는 팬트리, 안방
모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북한산과 불광천도 가까우
드레스룸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며, 특히 백련산 근린공원과 단지가 바로 맞닿아 있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 은평초등학 교를 비롯해 영락중학교, 충암고등학교, 예일여자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이마트 은평점, NC 백화점 불광점, 은평구청, 시립은평병원, 은평문화예술회관
이 외에도 세대 내부의 월패드를 통해서 지하주차장에 주 차된 차량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단지 내 200만 화소 CCTV, 원격검침시스템 설계를 통해 입주민 보안도 강화했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의 주택전시관은 은평구 응암동 60-10번지에 마련되며,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분양문의 1577-5563)
November 2017
101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17년 10월 20일 종가 기준
102
November 2017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5 M 삼성전자 회장
195,559.2
51
구본능 68 M 희성그룹 회장
5,318.8
2
이재용 49 M 삼성전자부회장
84,870.2
52
김남호 42 M 동부금융연구소 상무(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305.2
3
서경배 54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75,748.8
53
김석수 63 M 동서식품 회장
5,300.0
4
최태원 57 M SK 회장
48,854.4
54
조현범 45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276.3
5
정몽구 79 M 현대차그룹 회장
46,471.8
55
장형진 71 M 영풍 회장
5,186.0
6
방준혁 49 M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36,425.0
56
조석래 82 M 효성그룹 명예회장
5,167.0
7
서정진 60 M 셀트리온 회장
29,919.9
57
허창수 69 M GS그룹 회장
5,156.4
8
홍라희 72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29,156.3
58
김상헌 68 M 동서 고문
5,152.0
9
정의선 47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3,304.0
59
정용지 47 M 케어젠 대표이사
4,635.5
9
이재현 57 M CJ그룹 회장
23,264.7
60
정현호 55 M 메디톡스 대표이사
4,627.2
11
임성기 77 M 한미약품 회장
21,255.6
61
정몽익 55 M KCC 사장
4,582.5
12
이부진 47 F 호텔신라 사장
21,168.3
62
정몽규 55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4,403.7
13
이서현 44 F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21,168.3
63
구본학 48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4,348.8
14
정몽준 66 M 아산재단 이사장
18,994.2
64
강정석 53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4,303.6
15
김범수 51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8,816.7
65
정성이 55 F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4,140.2
16
구본무 72 M LG그룹 회장
17,064.9
66
조현식 47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112.3
17
최기원 53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5,566.3
67
최창원 53 M SK케미칼 부회장
4,040.2
18
조정호 59 M 메리츠증권 회장
15,427.8
68
정교선 43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813.6
19
이명희 74 F 신세계그룹 회장
15,109.0
69
김가람 39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3,766.6
20
정용진 49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4,667.6
70
장세준 43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761.1
21
신동빈 62 M 롯데그룹 회장
14,147.3
71
김홍국 60 M 하림 회장
3,704.4
22
홍석조 64 M BGF리테일 회장
13,278.5
72
강병중 78 M 넥센 회장
3,676.7
23
조양래 80 M 한국타이어 회장
12,136.4
73
김준기 73 M 동부그룹 회장
3,665.0
24
구본준 66 M LG전자 부회장
11,818.8
74
정지완 61 M 솔브레인 대표이사
3,620.6
25
이해진 50 M 네이버 등기이사(Global Investment Officer), 라인 회장
11,381.8
75
허용수 49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3,339.7
26
김택진 50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1,208.4
76
서민정 26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3,140.4
27
신동국 67 M 한양정밀회장
11,076.7
77
성규동 60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3,125.4
28
구광모 39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9,514.3
78
김종희 41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3,066.2
29
정몽윤 62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9,250.9
79
한현옥 57 F 클리오 대표이사
3,021.7
30
허재명 46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9,073.5
80
안성호 49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2,999.8
31
조현준 49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8,516.3
81
윤동한 70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2,959.6
32
김승연 65 M 한화그룹 회장
8,070.4
82
이정훈 64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900.8
33
신동주 63 M SDJ회장(광윤사 대표)
7,765.4
83
이태성 39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2,805.9
34
함영준 58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7,708.6
84
이수영 75 M OCI 그룹 회장
2,795.8
35
이준호 53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7,614.1
85
이재웅 49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781.0
36
정몽진 57 M KCC 대표이사 회장
7,455.8
86
김창수 56 M F&F 대표이사
2,772.1
37
김남구 54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7,371.6
87
신격호 95 M 롯데그룹 총괄회장
2,685.5
38
구본식 59 M 희성그룹 부회장
6,759.4
88
최재호 56 M 무학 대표이사
2,685.2
39
문은상 52 M 신라젠 대표이사
6,503.1
89
허일섭 63 M 녹십자 회장
2,630.5
40
김영식 65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6,324.5
90
고석태 63 M 케이씨텍 대표이사
2,628.4
41
이웅열 61 M 코오롱그룹 회장
6,318.3
91
정몽열 53 M KCC건설 사장
2,627.9
42
김대일 37 M 펄어비스 최대주주
6,236.6
92
김인주 59 M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2,586.1
43
조현상 46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6,203.0
93
장세환 37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564.9
44
이화경 61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6,141.9
94
조희원 50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561.5
45
김준일 65 M 락앤락 회장
6,112.1
95
강호찬 46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549.9
46
조창걸 78 M 한샘 회장
6,088.9
96
박관호 45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2,514.4
47
이학수 71 M 전 삼성물산 고문
6,007.8
97
김병관 44 M 웹젠 대표이사
2,490.8
48
양용진 64 M 코미팜 회장
5,971.7
98
조양호 68 M 한진그룹 회장
2,478.3
49
정지선 45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5,435.4
99
최창규 67 M 영풍정밀 부회장
2,472.3
50
담철곤 62 M 오리온그룹 회장
5,406.7
100 홍원식 67 M 남양유업 회장
2,459.6
November 2017
10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남승우 65 M 풀무원 대표이사
2,456.5
151 곽동신 43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647.7
102 이장한 65 M 종근당그룹 회장
2,450.8
152 한승수 70 M 제일약품 회장
1,646.6
103 김용민 41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2,382.6
153 허연수 56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630.7
104 정상영 81 M KCC그룹 명예회장
2,381.6
154 정상수 59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629.0
105 허진수 64 M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GS에너지 이사회 의장
2,349.7
155 최정일 38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617.3
106 형인우 45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2,337.7
156 김원일 42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605.3
107 최윤범 42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2,322.3
157 이성엽 47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587.1
108 구본상 47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2,322.0
158 이채윤 67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586.6
109 임병철 58 M 한불화장품 회장
2,282.4
159 엄평용 60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576.2
110 이호진 55 M 전 태광그룹 회장
2,279.1
160 김기병 79 M 롯데관광개발 회장
1,571.6
111 김호연 62 M
2,254.3
161 최양하 68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557.3
112 임종윤 45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2,234.9
162 김성권 63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547.5
113 홍라영 57 F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2,232.1
163 구본걸 60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526.4
114 김광수 55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219.6
164 김용우 56 M 더존비즈온 이사
1,511.9
115 신동원 59 M 농심 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2,209.3
165 이재환 50 M 톱텍 대표이사
1,489.9
116 임주현 42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2,200.1
166 정기호 57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1,487.8
117 장철진 79 M 영풍산업 회장
2,187.5
167 장세주 64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485.0
118 이복영 70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158.7
168 박준경 39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484.5
119 조희경 51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2,145.7
169 정도언 69 M 일양약품 회장
1,467.0
120 홍석준 63 M 보광창업투자 회장
2,107.6
170 허광수 71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464.5
121 박철완 39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071.9
171 류 진 59 M 풍산그룹 회장
1,461.0
122 기중현 59 M 연우 대표이사
2,071.8
172 김정완 60 M 매일유업 회장
1,460.8
123 김선영 62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2,062.1
173 이경하 54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457.9
124 정유경 45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2,059.9
174 최정호 46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1,457.2
125 최규옥 57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2,028.2
175 구연경 39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442.8
126 이민주 69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018.6
176 김상헌 54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441.3
127 김근수 69 M 후성그룹 회장
1,960.1
177 구자경 92 M LG그룹 명예회장
1,432.1
128 박정원 55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954.9
178 허경수 60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425.2
129 임종훈 40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947.5
179 김대영 46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1,424.4
130 정몽원 62 M 한라건설 회장
1,927.6
180 김선혜 46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413.4
131 허명수 62 M 전 GS건설 사장
1,905.0
181 곽병학 53 M 신라젠 대주주
1,399.3
132 구본진 43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1,886.0
182 구자열 64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394.5
133 허남각 79 M 삼양통상 회장
1,870.4
183 유용환 43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387.7
134 최창영 73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869.9
184 박찬구 69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386.9
135 김주원 44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853.4
185 구자은 53 M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383.5
136 최정운 64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845.3
186 임진희 54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1,371.5
137 김만수 87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808.8
187 허승조 67 M GS리테일 부회장
1,371.2
138 이순형 68 M 세아홀딩스 회장
1,807.5
188 채형석 57 M 애경그룹 부회장
1,364.2
139 최창근 70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803.2
189 최원석 51 M 하우동천 대표이사
1,354.0
140 김동연 79 M 부광약품 회장
1,784.1
190 허준홍 42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350.8
141 신춘호 85 M 농심그룹 회장
1,762.9
1,347.8
142 이화영 66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762.5
191 이민규 31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92 이민호 3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43 김익래 67 M 다우기술 회장
1,753.7
193 천종윤 60 M 씨젠 대표이사
1,346.7
144 이주성 39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748.1
194 이수만 65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346.3
145 홍석현 68 M 전 중앙일보 회장
1,736.3
195 이용한 63 M 아이피에스 회장
1,324.8
146 윤석민 53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736.2
196 조봉일 45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
1,314.4
147 윤성태 53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1,720.7
197 현정은 62 F 현대그룹 회장
1,312.9
148 신영자 75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718.4
198 최평규 65 M S&T그룹 회장
1,305.7
149 김동관 34 M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717.4
199 문덕영 58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1,303.4
150 허태수 60 M GS홈쇼핑 사장
1,673.5
200 임상민 37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301.3
104
전 빙그레그룹 회장
November 2017
1,347.8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허진수 40 M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301.2
251 허인영 45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1,047.0
202 박지원 52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300.5
252 이준호 71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031.5
203 허희수 38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298.0
253 임진범 27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1,028.3
204 정광호 62 M 야스 대표이사
1,278.8
254 원국희 84 M 신영증권 회장
1,024.4
205 양주환 65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266.9
255 김준홍 38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1,021.4
206 구미정 62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263.7
256 김익환 41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012.2
207 신동윤 59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259.1
257 김정돈 63 M 미원상사 회장
1,001.7
208 윤상현 43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1,256.4
258 장세욱 55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1,001.3
209 김석환 43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255.9
259 정창수 81 M 부광약품 부회장
999.6
210 김창호 57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1,247.3
260 고광일 60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992.2
211 임창욱 68 M 대상그룹 명예회장
1,244.5
261 이창원 81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983.2
212 구본엽 45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1,232.9
262 이원준 39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982.7
213 성기학 70 M 영원무역 회장
1,227.8
263 진양곤 51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975.8
214 구자신 76 M 쿠쿠전자 회장
1,225.0
264 김은정 39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972.7
215 안철수 55 M 전 국민의당 대표
1,217.8
265 한혜연 70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972.7
216 이명근 73 M 성우하이텍 회장
1,216.2
266 유양석 58 M 한일이화 부회장
967.8
217 서태선 66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211.3
267 구본욱 40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967.2
218 문주현 59 M 한국자산신탁 대표
1,198.1
268 구형모 30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966.0
219 박설웅 54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1,196.2
269 이충곤 73 M 에스엘 회장
962.1
220 박문덕 67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195.4
270 이경수 71 M 코스맥스 회장
948.6
221 조동혁 67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195.2
271 허철홍 38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944.8
222 홍영철 69 M 고려제강 회장
1,189.5
272 이승훈 44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942.5
223 허동수 74 M GS 등기이사
1,184.0
273 허세홍 48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932.1
224 최내현 47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1,182.6
274 김정민 34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931.6
225 오세영 54 M 코라오홀딩스 회장
1,179.6
275 구자홍 71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922.3
226 김동녕 72 M 한세실업 회장
1,168.5
276 박용성 77 M 두산중공업 회장
917.2
227 황철주 58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1,159.6
277 정재은 78 M 신세계 명예회장
916.8
228 민선식 58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1,148.2
278 박용현 74 M 두산건설 회장
910.5
229 송병준 41 M 게임빌 대표이사
1,145.5
279 김상면 71 M 자화전자 대표
909.2
230 양현석 47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142.9
280 박석원 46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908.9
231 송호근 65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141.3
281 김세연 45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900.7
232 전선규 59 M 코미코 대표이사
1,139.8
282 이상근 57 M 유비쿼스 사장
899.9
233 박용만 62 M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대한상의 회장)
1,138.6
283 박영옥 56 M 스마트인컴 대표
899.2
234 황부연 63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1,137.0
284 이기형 54 M 인터파크 회장
897.3
235 신이현 62 M 샤인 대표이사
1,136.6
285 박헌서 79 M 한국정보통신 회장
894.3
236 단재완 70 M 한국제지 회장
1,132.6
286 허정수 67 M GS네오텍 회장
893.2
237 구자용 62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126.6
287 함영림 60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878.8
238 이욱진 48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125.8
288 함영혜 56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878.8
239 차기철 59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123.5
289 김형육 72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874.6
240 정성민 57 M 덴티움 대표이사
1,119.3
290 신지윤 57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869.4
241 박진원 49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1,112.3
862.3
242 강덕영 70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086.6
291 김문희 89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292 임창완 55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243 권기범 50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081.0
293 구자훈 70 M LIG손해보험 회장
852.8
244 이유정 46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1,078.7
294 박지영 42 F 컴투스 대표이사
841.7
245 배해동 59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1,062.1
295 정몽근 75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841.1
246 허기호 51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1,062.1
296 박상환 60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839.0
247 김준구 36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1,056.5
297 권혁운 67 M 동서산업 회장
836.6
248 장세홍 51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1,055.8
298 박종훈 92 M 약사
832.9
249 구자균 60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054.5
299 오수진 48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828.0
250 허영인 68 M SPC그룹 회장
1,052.0
300 박태원 48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820.8
November 2017
857.4
10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이준혁 50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820.1
351 조남호 66 M 한진중공업 회장
688.5
302 김 담 52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819.8
352 허정섭 78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687.5
303 조경래 64 M 신라젠 대주주
812.8
353 이동채 58 M 에코프로 대표이사
684.5
304 한영재 62 M 노루홀딩스 회장
811.5
354 이환근 66 M 대륭종합건설 회장
682.8
305 조병호 71 M 동양기전 회장
811.0
355 김수경 68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679.4
306 장진혁 43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807.5
356 ZHOU XIANGDONG 40 M 로스웰인터내셔널 사장
678.3
307 장진이 40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807.5
357 이인옥 46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76.9
308 줘중비아오 46 M 컬러레이 대표이사
805.3
358 안재일 55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676.4
309 이광식 70 M 환인제약 회장
803.9
359 양태회 53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672.1
310 허서홍 40 M GS에너지 상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801.0
360 양규모 74 M KPX그룹 회장
671.8
311 오승환 53 M 네이버 이사
801.0
361 김정식 88 M 대덕GDS 회장
670.1
312 김덕용 60 M KMW 대표이사
799.9
362 김정민 55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669.3
313 채동석 53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789.5
363 임성연 14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69.1
314 이윤용 53 M 와이엠씨 대표이사
784.5
364 허진규 77 M 일진그룹 회장
667.1
315 장인순 89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781.8
365 허용도 69 M 태웅 회장
662.7
316 허남섭 66 M 한일시멘트 회장
779.9
366 박의숙 71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660.1
317 김명준 76 M 우리산업 대표이사
779.5
367 정명준 59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658.3
318 강종봉 58 M 쎄노텍 대표이사
771.8
368 손동창 69 M 퍼시스 회장
656.4
319 이진희 46 M 자이글 대표이사
771.4
369 김영찬 71 M 골프존 대표
655.2
320 현석호 44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768.5
370 임성지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653.6
321 김영봉 64 M 모토닉 회장
767.3
371 임성아 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653.6
322 박용태 67 M 녹십자 부회장
765.1
372 김원세 13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653.6
323 임세령 40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761.4
373 김지우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653.6
324 우석형 62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753.8
374 임후연 9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653.6
325 서영우 45 M 대양전기공업 대표
752.6
375 임윤지 9
653.6
326 양기혁 48 M 메디톡스 임원
752.5
376 나춘호 75 M 예림당 회장
652.5
327 황창연 63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749.4
377 홍정환 32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649.3
328 구자엽 67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745.1
378 이형환 50 M 모트렉스 대표이사
649.3
329 서용수 37 M 펄어비스 등기임원
744.7
379 김재윤 47 M 서원인텍 대표이사
648.9
330 정재송 59 M AST젯텍 대표이사
740.1
380 박서원 38 M 오리콤 부사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장남)
646.2
331 윤윤수 71 M 휠라코리아 회장
736.5
381 김록희 71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644.5
332 허정미 35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732.9
382 홍지윤 4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42.9
333 송영숙 6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731.2
383 김희준 37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42.9
334 함창호 79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721.4
384 홍석표 38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639.4
335 김철웅 50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720.9
385 이완진 66 M 대한뉴팜 회장
636.7
336 허정석 48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710.7
386 최은영 55 F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636.6
337 정영배 56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709.6
387 김장연 60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633.5
338 박희원 68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704.1
388 김영재 58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629.8
339 구혜원 58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704.0
389 유준원 43 M 텍셀네트컴 대표
629.0
340 후이만킷 60 M 헝셩그룹 대표이사
702.6
390 장영신 81 F 애경그룹 회장
627.9
341 채승석 47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701.5
625.4
342 김혜경 69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701.1
391 구본순 58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392 원종석 56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343 심영복 54 M 코리아본뱅크 최대주주
696.7
393 이길환 76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619.8
344 구자준 67 M LIG손해보험 부회장
696.6
394 박진영 45 M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618.1
345 김용주 61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696.2
395 김철환 48 M 샤인 대주주
614.9
346 구자영 78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95.6
396 이승용 49 M 삼영무역 대표이사
614.1
347 승현창 40 M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693.0
397 이화일 75 M 조선내화 회장
613.8
348 임혜옥 59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692.8
398 나성균 46 M 네오위즈 대표이사
613.0
349 박혜원 54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91.3
399 오종택 57 M 인선이엔티 회장
609.5
350 한기수 48 M 필옵틱스 대표이사
689.0
400 홍승연 33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608.0
106
November 2017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622.6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박인원 44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606.0
451 김인순 82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522.4
402 박형원 47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606.0
452 조은영 52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521.8
403 서성석 65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603.8
453 박상일 59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520.1
404 권상준 59 M 티에스이 대표이사
603.2
454 김현준 25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516.2
405 조종암 52 M 엑셈 대표이사
602.8
455 이원준 50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515.7
406 승은호 75 M 코린도그룹 회장
602.5
456 허용준 43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515.4
407 김병규 61 M 아모텍 대표이사
600.5
457 장순상 73 M 비츠로그룹 회장
511.6
408 주진우 68 M 사조산업 회장
597.3
458 최승환 62 M 프로텍 대표이사
510.3
409 노시철 63 M 인터로조 대표
594.0
459 김철호 54 M 엘디티 대표이사
509.8
410 윤재민 51 M 펄어비스 등기임원
593.2
460 차광렬 65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509.6
411 김영훈 65 M 대성그룹 회장
589.8
461 승명호 61 M 동화홀딩스 회장
508.5
412 김영호 73 M 일신방직 회장
585.6
462 유상덕 58 M 삼탄 회장
503.9
413 김종섭 70 M 삼악악기 회장
583.5
463 장원영 42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503.8
414 손주은 56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577.6
464 구본진 53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503.3
415 권희석 60 M 하나투어 대표이사
575.3
465 오치훈 43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502.9
416 허석홍 16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570.5
466 홍성한 60 M 비씨월드제약 대표
500.6
417 김동욱 28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569.1
467 임종호 56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00.2
418 김동선 28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568.8
468 김선중 46 M 브이원텍 대표이사
497.6
419 김동원 32 M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탈팀장(김승연 회장 차남)
568.8
469 백승호 61 M 대원제약 회장
496.9
420 최병민 65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567.8
470 김용직 61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496.7
421 허우영 49 M 우신시스템 부사장
565.8
471 최신원 65 M SK네트웍스 회장
496.6
422 송효순 59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563.3
472 장홍선 77 M 근화제약 회장
495.3
423 정숙인 55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562.5
473 박종철 59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492.2
424 구본길 51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560.0
474 양윤선 53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492.2
425 조의환 76 M 삼진제약 회장
559.7
475 단우영 38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490.1
426 오영주 58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559.2
476 최은아 44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489.3
427 윤희종 70 M 위닉스 대표이사
556.5
477 구재희 50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88.7
428 오희복 63 F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552.7
478 김판길 77 M 산성엘앤에스 회장
487.9
429 구동휘 35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552.0
479 하상헌 57 M 하이즈항공 대표
487.3
430 문혜영 49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549.6
480 이도영 49 M 실리콘화일 이사
486.4
431 복진환 56 M 아이넷스쿨 사장
548.6
481 황순태 78 M 지투알 대주주
485.8
432 이종훈 61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47.4
482 단우준 36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485.3
433 강대성 48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546.6
483 장동복 48 M 예스티 대표이사
483.9
434 김영민 72 M 서울도시가스 회장
545.8
484 서영민 56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483.1
435 이종각 85 M 대한제분 회장
545.2
485 박기석 69 M 시공테크 대표이사
483.0
436 설윤호 42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42.9
486 김영대 75 M 대성 회장
482.7
437 장병권 48 M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542.0
487 김진수 53 M 툴젠 대표이사
482.4
438 서송숙 70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541.5
488 박채규 56 M 디티앤티 대표
482.1
439 함윤식 26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440 박재원 32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차남)
540.7
489 허동섭 69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81.5
533.7
490 원종익 62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81.5
441 전성욱 60 M 와이엠티 최대주주
532.5
491 김종구 68 M 파트론 대표이사
481.3
442 김재철 82 M 동원그룹 회장
531.6
492 임종민 52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81.3
443 구본호 42 M 범한판토스 대주주
531.2
493 김상훈 49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479.8
444 구훤미 70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530.2
494 양홍석 36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479.2
526.9
495 정기로 54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478.4
446 최영욱 49 M 아우딘퓨처스 대표이사
526.1
496 원종규 58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78.3
447 오순택 71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26.1
497 강영중 68 M 대교그룹 회장
478.3
448 김 준 54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525.1
498 지현욱 39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476.8
449 이윤우 73 M 대한약품공업 대표
525.0
499 장세명 49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475.7
450 신금순 77 F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부인
523.1
500 원 영 60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75.3
445 허은철 45 M
녹십자 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회사/소속/관계
November 2017
평가총액(억원)
10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01 정몽혁 56 M 현대종합상사 회장 502 윤 영 53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474.7
551 윤성준 56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437.0
474.4
552 김정웅 51 M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436.5
503 윤인중 55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473.7
553 이순규 58 M
504 조문수 59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72.4
554 허 준 46 M 삼아제약 대표이사
435.1
505 승만호 60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470.7
555 유재순 60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434.7
506 장세희 49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469.5
556 신연균 64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434.0
507 문휴건 55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68.8
557 김성기 79 M 금화피에스시 이사
433.3
508 임익성 62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468.3
558 김진용 61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432.2
509 김기환 60 M 부광약품 대주주
467.8
559 유중근 73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31.9
510 박종규 82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66.6
560 곽노권 79 M 한미반도체 회장
431.8
511 권성문 55 M KTB네트워크 회장
466.2
561 지희환 43 M 펄어비스 등기임원
431.6
512 김희원 62 M 아스트 최대주주
464.4
562 배용준 45 M 키이스트 대주주
430.3
513 구자철 62 M 예스코 회장
464.3
563 이정우 71 M 동아지질 대표
430.1
514 오흥식 55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459.8
564 박용곤 85 M 두산그룹 명예회장
428.1
515 유경선 62 M 유진그룹 회장
459.5
565 윤영달 72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428.0
516 성영철 61 M 제넥신 대표이사
459.3
566 장세욱 50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425.7
517 백승열 58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458.4
567 David C. 정 58 M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425.5
518 방인복 50 M 톱텍 전무
458.4
568 박홍진 49 M 엘티에스 대표이사
425.0
519 경규한 69 M 리바트 사장
458.4
569 왕위에런 53 M 차이나킹 최대주주
423.9
520 윤경립 60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457.7
570 허용석 59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422.9
521 박상우 48 M 에이티젠 대표이사
457.3
571 이문기 55 M 아이원스 대표이사
422.2
522 김종원 65 M 원텍 회장
457.3
572 김수지 73 M 대화제약 대표
421.2
523 홍재성 63 M JS코퍼레이션 대표
456.8
573 고준진 71 M 대화제약 고문
420.6
524 황익준 37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456.5
574 권오수 57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418.0
525 김영목 61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455.5
575 한응수 66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416.8
526 허서연 40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455.4
576 김영진 61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415.5
527 허서희 31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455.4
577 김영달 49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13.7
528 문영훈 84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54.9
578 정순옥 67 F 이연제약 대주주
413.6
529 김정우 46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454.3
579 길문종 58 M 메디아나 회장
413.5
530 박진수 77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54.3
580 김 원 59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411.6
453.6
581 조송만 57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410.8
532 오완수 78 M 대한제강 회장
453.0
582 조시영 73 M 서원 회장
410.6
533 권영렬 71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53.0
583 유정민 41 M 이연제약 대주주
410.2
534 임충헌 76 M 한국화장품 회장
452.1
584 구근희 74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408.8
535 오수정 54 F 제일홀딩스 대주주
450.4
585 우자형 59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07.7
536 우쿤리앙 52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449.5
586 이애숙 88 F 이연제약 대주주
406.8
537 박순재 63 M 알테오젠 대표
449.3
587 허두홍 35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403.3
538 김병태 80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448.8
588 이상원 63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402.6
539 양윤곤 40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448.3
589 홍종훈 34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402.1
540 주승화 62 M 골든센츄리 대표이사
448.3
590 배중호 64 M 국순당 사장
400.5
541 황중호 35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447.7
591 차원태 36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399.6
542 구연제 27 F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
445.3
592 이세용 51 M 엔에스 대표
398.8
543 김 정 57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444.6
593 위재곤 68 M 아바코 회장
398.5
544 김은선 59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443.2
594 김치환 36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398.4
545 이병무 76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443.1
595 이병구 71 M 네패스 대표이사
398.4
546 류광지 51 M 금양 대표이사
441.0
596 김중건 65 M 부국증권 회장
395.3
547 정상길 75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440.9
597 김후식 53 M 뷰웍스 대표이사
393.9
548 김숙자 78 F 한국화장품 부회장
439.3
598 변동준 64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392.8
549 김성문 78 M 디아이씨 대표이사 회장
438.5
599 손창욱 41 M 미투온 대표이사
391.0
550 박천석 57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437.1
600 이상호 71 M 서호전기 회장
390.1
531 이권수
108
M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친인척
November 2017
대한유화 회장
435.8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회사/소속/관계
601 김 윤 64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389.4
651 이병철 50 M KTB투자증권 부회장
347.9
602 김준식 51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389.3
652 조은희 48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347.4
603 우여우즈 50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388.8
653 ZHONG JIAHONG 41 M 로스웰 대주주
347.3
604 노희열 60 M 오로라월드 회장
384.1
654 박승운 59 M 빅텍 대표이사 회장
346.8
605 곽영필 79 M 도화 최대주주
384.0
655 천경준 70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346.8
606 이정웅 37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383.2
656 김상태 64 M 평화정공 회장
346.6
607 김대영 53 M 보라티알 대표이사
382.1
657 김준년 43 M 삼목정공 최대주주
345.8
608 주숭일 68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381.7
658 유영목 65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345.6
609 김수경 35 F 유준원 텍셀네트컴 대표 부인
381.2
659 허윤홍 38 M GS건설 상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345.4
610 장상건 82 M 동국산업 회장
381.1
660 오길영 46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344.9
611 박연차 72 M 태광실업 회장
380.4
661 김형기 52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344.8
612 이기남 69 M 삼지전자 회장
380.3
662 김수유 64 M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344.0
613 양희춘 57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377.9
663 김경분 48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343.8
614 김정석 58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377.4
343.0
615 지용석 53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376.9
664 신동익 57 M 농심개발 부회장 665 구본혁 40 M LS니꼬동제련 전무(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616 이창희 62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누나
375.8
341.8
617 유영희 75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375.4
666 이만득 61 M 삼천리 회장 667 이국희 57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동생
618 허치홍 34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373.0
341.0
619 송광자 73 F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373.0
668 이택선 68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669 최성학 57 M 툴젠 대주주
620 지원철 63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372.1
339.7
621 윤재승 55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370.9
670 이정자 73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671 김형준 60 M 비아트론 대표이사
622 김우택 53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370.3
338.6
623 홍승서 60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370.2
672 이은우 54 M 동원금속 대표 673 장덕호 59 M 디지탈아리아 최대주주
624 김중광 62 M 부국증권 대주주
369.7
337.1
625 윤종국 63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369.1
674 허영수 48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675 이동욱 69 M 무림페이퍼 회장
626 이승찬 41 M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368.6
334.7
627 박용석 59 M 디엠에스 대표이사
368.0
676 이한용 56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677 구은정 56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628 정재정 54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부인
367.0
334.2
629 어준선 80 M 안국약품 회장
366.2
678 서인수 62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679 황호찬 59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630 김휘중 49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365.9
333.0
631 오유인 67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365.4
680 고호곤 66 M 삼성공조 회장 681 윤지원 32 M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632 윤정선 41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365.3
331.2
633 이해영 46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364.2
682 김중헌 63 M 이라이콤 대표이사 683 이수민 25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634 이지훈 39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364.1
330.5
635 김진철 65 M 디오 대표이사
363.7
684 이수린 19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685 현승훈 75 M 화승 회장
636 임지윤 38 M 옵트론텍 사장
362.0
330.2
637 김흥준 50 M 경인양행 사장
360.8
686 박선영 68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687 노시청 66 M 필룩스 대표이사
638 강동헌 60 M 코메론 대표이사
360.1
328.0
639 구자겸 58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358.5
688 김태현 57 M 지티지웰니스 대표이사 689 차근식 63 M 아이센스 대표
640 박정복 76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358.5
327.4
641 곽재선 58 M KG케미칼 회장
358.1
690 김정열 62 M 코리아본뱅크 대주주 691 박덕영 57 M 유티아이 대표이사
642 차현배 67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353.9
326.6
643 이종상 81 M 한진피앤씨 회장
353.4
692 손인국 68 M 이구산업 대표이사 693 강덕현 60 M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644 이태영 58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353.2
325.8
645 우석민 49 M 명문제약 부사장
351.9
694 채은정 54 F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동생 695 진영환 70 M 삼익THK 회장
646 임석원 43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350.1
325.0
647 우종완 52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349.4
696 윤재준 75 M 선도소프트 대표이사 697 이은백 44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648 김영환 83 M 태경산업 회장
349.1
320.7
649 김해련 55 F 태경산업 대표이사
349.1
698 신현균 70 M 대현 회장 699 허연숙 57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650 엄대열 50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348.6
700 권재범 43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319.7
November 2017
평가총액(억원)
342.6 341.6 340.3 338.6 338.0 336.1 334.3 333.8 332.2 330.5 330.3 328.0 327.7 326.6 326.0 325.8 321.2 320.0
10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허원홍 26 M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친인척
319.4
751 김 량 62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290.7
702 양준영 48 M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319.1
752 김양평 69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290.4
703 홍민철 66 M 대원강업 대주주
318.2
753 김재수 53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290.3
704 김명희 58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317.6
754 이종호 85 M 중외홀딩스 회장
289.3
705 최호일 51 M 펩트론 대표이사
316.5
755 윤형진 37 F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 딸
289.3
706 정진섭 61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316.4
756 강일모 50 M 케이엠제약 대표이사
287.9
707 김낙양 85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316.0
757 이한구 70 M 대화제약 대표이사
287.2
708 최한수 38 M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314.5
758 문정현 69 M 제우스 대표이사
286.8
709 김정실 62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314.3
759 김석환 60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286.4
710 서재희 81 M 방림 명예회장
314.2
760 쉬메이냐 55 F 헝셩그룹 상무이사
286.3
711 우뤠이비아오 58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312.0
761 박도봉 57 M 알루코 대표이사 회장
285.8
712 고준호 35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311.8
762 이의평 62 M 신영와코루 대표이사
285.3
713 조원태 41 M 한진칼 대표이사(조양호 회장 아들)
311.8
763 최성원 48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284.7
714 조현아 43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311.5
764 김영화 65 M 청담러닝 대표
284.6
715 조현민 34 F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310.9
765 김철영 53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284.2
716 민동욱 47 M 엠씨넥스 대표
309.6
766 권순욱 51 M 신흥기계 대표이사
283.8
717 함연지 25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308.4
767 정 한 57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283.3
718 이종우 46 M 제우스 이사
308.1
768 황해령 60 M 루트로닉 대표이사
283.0
719 이주원 30 M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308.0
769 박순석 73 M 신안그룹 회장
282.9
720 이필규 83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307.3
770 구본미 46 F 구철회 LG창업고문 차남의 삼녀
282.8
721 전지혜 46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307.1
771 조은진 39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282.7
722 김운장 72 M 대화제약 고문
306.3
772 최민석 34 M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282.3
723 윤우석 74 M 진성티이씨 회장
306.0
773 김혜선 64 F F&F 대주주(주부)
282.1
724 윤석근 61 M 일성신약 대표이사
304.3
774 배진형 27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딸
281.3
725 김종우 50 M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304.3
775 배성우 22 M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아들
281.3
726 이상웅 59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303.1
776 한상철 41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281.1
727 김한준 45 M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301.9
777 김재경 70 M 인탑스 대표이사
280.5
728 강대환 60 M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300.8
778 신용철 57 M 아미코젠 대표이사
279.8
729 손병준 55 M 모베이스 대표이사
300.3
779 구자옥 54 F 육일씨엔에쓰 최대주주
279.5
730 허연호 59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99.8
780 김재섭 54 M 제넥셀 대표이사
278.4
731 박진선 67 M 샘표식품 대표이사
299.5
781 원계영 5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녀
277.0
732 양주철 58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299.2
782 김치봉 60 M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276.8
733 이훈범 48 M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298.5
783 조동길 62 M 한솔그룹 회장
276.7
734 박은미 54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297.7
784 민남규 70 M 케이디켐 대표이사
276.4
735 한상호 62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297.3
785 박상훈 51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276.2
736 염태순 64 M 신성통상 회장
297.0
786 김종규 65 M 블루콤 대표이사
275.8
737 한상원 63 M 동아에스텍 사장
295.8
787 안갑원 80 M 성광벤드 회장
275.7
738 안정숙 67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295.7
788 이금기 84 M 일동제약 회장
275.6
739 정희선 44 F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 부인
295.7
789 조영행 57 M 에이피시스템 이사
274.8
740 구재고 76 M 해덕파워웨이 대표
295.1
790 최호성 50 M 엘티씨 대표이사
274.7
741 이종호 76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294.9
791 조중명 69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274.6
742 이좌영 62 M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294.3
792 유재훈 54 M 코리아본뱅크 대주주
272.8
743 유창수 54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93.8
793 한대근 57 M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272.3
744 노영백 68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293.4
794 정석호 31 M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아들
271.9
745 서홍민 52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293.4
795 최상주 57 M 케이엠에이치 회장
271.9
746 김종현 56 M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293.2
796 천궈웨이 45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271.1
747 허주홍 34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장남
292.9
797 정문주 33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270.4
748 박신정 38 M 더블유게임즈 이사
291.4
798 임경식 68 M 동아화성 대표이사
269.8
749 고도성 43 M 펄어비스 등기임원
291.3
799 이도균 39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269.7
750 홍옥생 70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290.7
800 이승호 60 M 아이씨디 대표이사
268.9
110
November 201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홍기태 60 M 솔본 대표이사 802 박재규 62 M 동아엘텍 대표이사
268.6
851 노창준 59 M 바텍 회장
253.5
268.1
852 현창수 60 M 태양산업 대표이사
252.8
803 원종인 64 M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267.7
853 김성욱 49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252.5
804 김형수 58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267.6
854 신백규 48 M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252.0
805 조정일 55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267.5
855 김재운 78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251.8
806 김성진 87 M 파라다이스 고문
266.9
856 김기린
251.7
807 이인정 72 M ㈜태인 회장(구태회회장의 딸 혜정씨 남편)
266.8
857 나성훈 47 M 예림당 대표이사
251.6
808 김상화 77 M 백산 회장
266.7
858 김정근 57 M 오스코텍 대표이사
251.4
809 나카지마히로카즈 78 M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66.7
859 장세일 46 M 영흥철강 상무(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삼남)
251.0
810 임성우 64 M 창해에탄올 대표이사(임건우 보해양조 회장 동생)
266.0
860 박주환 34 M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250.9
811 최진우 56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265.9
861 김성훈 49 M 백광산업 이사
250.9
812 김길출 71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265.7
862 우종인 56 M 비에이치아이 대표
250.7
813 최창호 67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265.6
863 유순태 51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50.2
814 최 원 54 M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265.5
864 심재균 56 M 테크윙 대표이사
249.6
815 김응상 65 M 한농화성 대표이사
265.0
865 김영환 77 M 서원인텍 회장(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부친)
248.2
816 손기영 56 M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264.9
866 금한태 56 M 텔코웨어 사장
247.6
817 유상옥 84 M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264.6
867 장석하 80 M 한국전파기지국 이사
246.4
818 전성오 57 M 삼정펄프 사장(전재준 회장 삼남)
264.4
868 남광희 58 M KH바텍 대표이사
246.3
819 박성도 70 M 셀트리온 임원
264.3
869 허태홍 32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차남
246.2
820 박삼구 72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263.9
870 박성동 50 M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246.1
821 윤형덕 40 M 웅진에버스카이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장남)
263.9
871 박병준 47 M 홈센타 대표이사
246.0
822 윤새봄 38 M 웅진씽크빅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차남)
263.6
872 박장우 55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245.7
823 정연택 66 M 디씨엠 대표이사
263.2
873 신현호 60 M 디앤씨미디어 대표
245.4
824 나우주 53 M 엘엠에스 대표이사
263.1
874 김상하 91 M 삼양사그룹 회장
245.2
825 이연석 44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62.7
875 강경선 54 M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243.2
826 정 욱 71 M 대원미디어 대표이사
262.6
876 윤원영 79 M 일동제약 회장
241.6
827 양민석 44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261.7
877 김재철 57 M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241.4
828 이주경 28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녀
261.6
878 김승철 46 M 삼진 대표이사
241.3
829 노경수 61 M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사위
261.5
879 이현규 66 M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형
241.3
830 이주아 20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차녀
261.3
880 양성아 40 F 조광페인트 양성민 회장 삼녀
240.9
831 정유석 41 M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장남
261.0
881 구연수 21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240.9
832 박준호 43 M 호전실업 대표이사
260.4
882 임효재 36 F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장녀
240.3
833 류덕희 79 M 경동제약 회장
260.0
883 우종웅 70 M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239.9
834 최충경 71 M 경남스틸 대표이사
259.9
884 권진혁 50 M 뉴트리바이오텍 대표
239.3
835 나현진 48 F 김대영 보라티알 대표 부인
259.1
885 박종호 72 M 대봉엘에스 회장
239.0
836 강성희 62 M 오텍 대표이사 CEO
258.5
886 정윤혜 56 F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239.0
837 임화섭 53 M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258.1
887 천종기 55 M
238.9
838 원종호 45 M 안랩 대주주
258.0
888 최훈학 55 M 한국가구 대표이사
238.8
839 김성수 53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257.3
889 이경후 32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238.1
840 박재흥 50 M 신라섬유 대표이사
256.4
890 김용웅 75 M KB오토시스 회장
237.5
841 주지홍 40 M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 장남
256.3
891 이재혁 50 M 이엘피 대표이사
237.2
842 김지원 36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256.2
892 이종서 54 M 앱클론 대표이사
236.4
843 박세창 42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255.7
893 최창걸 76 M 고려아연 명예회장
236.4
844 홍하종 55 M DSR제강 대표이사
255.5
894 김인한 66 M 참엔지니어링 최대주주
236.0
845 강승수 53 M 조창걸 한샘회장 특수관계인
255.1
895 정연준 50 M 선창산업 대표이사(정해린 성창기업 회장 아들)
234.9
846 문창복 74 M 대창스틸 대표
254.9
896 이영수 90 M 신신제약 회장
234.7
847 이우성 39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254.5
897 김경수 52 M 넥스트칩 대표이사
234.7
848 최삼규 78 M 이화공영 대표
254.0
898 최영민 60 M 한신기계공업 대표
234.4
849 이경호 48 M 아나패스 대표
254.0
899 마연수 50 M 넥스트아이 대표이사
234.4
850 허재철 70 M 대원강업 회장
253.6
900 김우영 48 M 김종서 세보엠이씨 대표 장남
234.2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November 2017
11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김지호 58 M 와이솔 대표이사
233.6
951 장경호 59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219.9
902 서정선 65 M 마크로젠 회장
233.0
952 이인범 46 M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219.8
903 김용화 46 M 덱스터 대표이사
232.7
953 홍수정 54 F 김창수 F&F 대표 부인
219.8
904 안성환 56 M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232.6
954 유재필 85 M 영양제과 회장
219.8
905 박창일 55 M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대표이사
232.5
955 오길봉 55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219.8
906 홍석도 73 M 금화피에스시 이사
231.9
956 성상엽 45 M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219.8
907 최동호 52 M MH에탄올 대표이사
231.3
957 권현진 46 M 에이모션 최대주주
219.7
908 지길순 70 F 조광피혁 회장
231.2
958 황 원 74 M 삼영이엔씨 대표이사
219.6
909 송기섭 76 M 대정화금 대표이사
231.1
959 이재신 55 M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대표
219.5
910 정대택 48 M 피앤이솔루션 대표
231.1
960 이현아 51 F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 부인
219.2
911 김진희 57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여동생
230.8
961 김현수 53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219.2
912 정보연 63 M 우성사료 회장
230.2
962 이두식 60 M 원풍물산 사장
218.7
913 유연희 70 F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 부인
230.1
963 엄병윤 76 M 유라테크 대표이사 회장
218.6
914 이재원 49 M 슈프리마 대표이사
229.9
964 이용준 55 M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조카
217.8
915 이영호 52 M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229.9
965 임우현 63 M 뉴프렉스 대표이사
217.2
916 최영근 30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229.5
966 이재원 80 M 전 일성제지 회장(구인회 LG창업주 세째사위)
217.0
917 허정훈 44 M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229.0
967 김종서 79 M 세보엠이씨 회장
217.0
918 정동진 52 M 한강인터트레이드 대표
228.9
968 이현상 66 M 와이지-원 대주주
217.0
919 송은희 45 F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 부인
228.3
969 김기문 62 M 로만손 대표이사
216.8
920 최성원 38 M 최윤신 동양건설산업 회장 장남
228.3
970 유재소 67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215.7
921 허윤영 41 F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딸
228.0
971 고성욱 68 M 코콤 대표이사
215.2
922 이의순 94 M 전 세방그룹 회장
227.8
972 최윤석 26 M 영풍 최기호 창업주 5남 최정운 교수의 차남
215.2
923 정우영 67 F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부인
227.8
973 박지만 59 M EG회장
215.0
924 이 인 47 M 인화정공 대표이사
227.1
974 조원기 77 M 조아제약 이사
214.7
925 허정홍 13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차남
226.1
975 장인화 54 M 동일철강 대표이사
214.2
926 조현정 60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225.5
976 고한준 58 M 한국맥널티 대주주
214.0
927 곽노섭 63 M 한미반도체 전무(곽동신 사장 숙부)
225.2
977 이종명 44 M 퓨전데이타 대표이사
213.9
928 주광남 73 M 금강철강 대표이사
224.5
978 권혁홍 76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213.6
929 변봉덕 77 M 코맥스 대표이사
224.4
979 신승영 62 M 에이텍 대표이사
213.5
930 최영호 53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224.2
980 설 범 59 M 대한방직 회장
212.7
931 강삼수 57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224.1
981 이용익 61 M 신흥 대표이사
211.9
932 김창헌 37 M 씨에스윈드 대주주
224.1
982 홍명하 28 M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211.7
933 이은정 53 F 한국맥널티 대표이사
224.0
983 최경아 42 F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녀
211.2
934 박준곤 68 M 코람파나진 대표이사
223.7
984 안병철 59 M 지엔씨에너지 대표
210.3
935 원종목 80 M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
223.5
985 최경덕 67 M 매일상선 대표이사
210.2
936 정경순 62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222.7
986 홍송희 26 F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딸
209.9
937 도용환 60 M 디피씨 사장
222.7
987 김인숙 75 F 허정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부인
209.6
938 이선호 27 M CJ제일제당 사원(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222.6
988 윤대인 67 M 삼천당제약
209.5
939 김세권 63 M 스타플렉스 대표
222.3
989 신성엽 39 M 신용웅 원림 회장 아들
209.4
940 담경선 32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222.2
990 최백준 46 M 틸론 대표이사
209.2
941 담서원 28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222.2
991 변대규 57 M 휴맥스 대표이사
208.9
942 기우성 56 M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222.1
992 장준영 40 M 장세희 동국산업 대표 친인척
208.7
943 승미혜 54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222.1
993 이보선 51 M 홈캐스트 대표
208.6
944 설혜정 37 F 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녀
221.9
994 김태구 58 M 디에스케이 대표
208.0
945 김영주 59 F 삼양사 김상홍 명예회장 차녀
221.9
995 이원준 33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207.7
946 정찬복 61 M 바이오랜드 대표이사
221.1
996 허진홍 32 M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차남
207.6
947 우한곤 74 M 더베이직하우스 회장
220.9
997 신홍식 66 M 한국전자인증 대표
207.6
948 김은정 48 F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220.3
998 이혁준 48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차남
207.1
949 김선정 52 F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220.0
999 이희철 49 M HS바이오팜 대표이사
207.1
950 김의한 23 M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장남
219.9
1000 이완근 76 M 신성이엔지 회장
207.0
112
November 2017